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INSIGHT [K-Construction] 아세안이 부른다
FOCUS 벤처혁신, 게임산업처럼 하라
COVER STORY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10
NEXT GENERATION LEADERS
Vol.136.OCTOBER 2018 10
구광모 LG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김남구 한투 부회장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8년 10월호 | 통권136호 | 2018년 9월 30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36 October 2018
36
COVER STORY 현대차그룹 2인자 올라 …전방위 경영 시동
COLUMN 6 9
김태기의 정책진단 현명관 경영이야기
NEXT GENERATION LEADERS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달 14일 그 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 2인자로 올라섰다. 앞으로 현대차그룹 전방위 경영 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14 15 16 17 18 19 20
구광모 LG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김남구 한투 부회장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
EQUITY
68
REPORT 한국 부자 보고서
23 1조원 클럽 27 연예인 주식부자 28 신흥 주식부호
COVER STORY 36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2017년 말 기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인 한국 부자는 약 27만8천명으로 전 년 대비 15.2% 증가 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6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 14.8% 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 지속, 국내 주식시장의 높은 성장세, 부동산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금융투자 여력 확대 등이 복합적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www.tycoonpost.com
2
October 2018
INSIDE 42 삼성 지배구조 개편
60
ISSUE 文대통령, ‘방북 대장정’
INSIGHT 44 [K-Construction]아세안이 부른다
FOCUS 58 벤처혁신, 게임산업처럼 하라
ISSUE 60 평양에서 백두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2박3일간 방북 일정을 마치고 9월20일 오후 3시30분께 삼 지연 공항에서 출발해 귀환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8일 5월 깜짝 회담 직후 115일 만에 평양에서 재회했다.
42
INSIDE 삼성 지배구조 개편
TYCOON COMPANY 64 스튜디오드래곤
시민단체가 삼성그룹 의 지주회사 전환을 압박했다는 이유로 김상조 공정거 래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로 고발하면 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이 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www.tycoonpost.com
October 2018
3
90
HEALING POST 독도를 가다
REPORT 68 한국 부자 보고서 74 산업연구원,’미래전략산업 브리프
INTERVIEW 82 이재웅 쏘카 대표 85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87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 북한예술단의 지난 2월 방한 공연에서 불린 ‘백두와 한나도 내 조국’은 1절 가 사 ‘한나산(한라산)도 제주도내 조국입니다’에서 ‘제주도’를 ‘독도’로 개사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 북단일팀 평가전에서도 북한 응원단은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를 사용해 눈 길을 끌었다.
HEALING POST 90 독도를 가다
23
EQUITY 1조원 클럽
KOREA RICHEST 94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연초 8조5152억 원에 서 9월21일 종가 기준에는 5조6296억 원으로 무려 3조원 가까이 지분가치가 증발했다.
www.tycoonpost.com
4
October 2018
58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Kim Tae gi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FOCUS 벤처혁신, 게임산업처럼 하라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게임사들이 혁신 성 장을 이어가기 위해 인공지능 (AI),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합산 연 매출 6조원 시대를 연 이들 3사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신기술 투 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게임산업의 전성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36
TYCOON COMPANY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업체,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업체인 스튜디오드래곤 상장으로 자회사 3곳의 대표이 사들이 ‘표정관리’ 중이다.
www.tycoonpost.com
October 2018
5
COLUMN 김태기의 정책진단
한국의 미래, 노동문제 해결에 달렸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국민의 삶이 개선되면 좋겠다는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가 급속히 침체되고 경제위기와 대량실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노동문제가 꼬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에 타이쿤포스트는 일반 사람도 노동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 대안 마련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을 맡았고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인 단국대 김태기 교수의 칼럼을 연재한다. 많은 관심과 애독 바란다. /편집자주
3.한국 경제가 안 풀리는 진짜 이유, 노동시장 경직성 GM대우군산공장은 폐쇄되는데 르노삼성은 왜 잘 나가는
부가 출범한 이후 악화 속도가 급속히 빨라져 OECD 등 국제 기구는 한국에 우려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가? 두 회사 모두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경제성장과 소득불평등의 관계는 노동시장제도에 좌우된
겪었다. 그 이후에도 GM대우는 경영 환경 변화에 소극적으
다. 임금과 고용의 결정은 경기를 당연히 반영하지만 나라마
로 대처했지만 르노삼성은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이러한 차
다 다른 이유는 제도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가 두 기업의 운명과 근로자의 처지를 전혀 다르게 만들었
북부 유럽처럼 노동시장제도가 유연한 나라는 임금수준이
다.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의 차이가 기업의 운명을 바
높고 실업률과 소득불평등은 낮다. 반면, 남부 유럽처럼 경직
꾼 사례는 자동차뿐 아니라 타이어, 금융, 병원 등 산업 곳곳
적인 나라는 임금수준이 낮고 실업률과 소득불평등은 높다.
에 수두룩하게 널려있다. 경영 환경이 비슷해도 기업의 운명
한국이 경제성장이 정체된 국가로, 저임금계층 비중과 소득
이 엇갈렸듯이 한국 경제의 운명도 지난 30년 사이에 180도
불평등이 올라가는 국가로 바뀐 이유는 노동시장제도가 경
바뀌었다.
직화되어왔기 때문이다. 한국은 민주화 이후 노동운동이 활
믿기 어렵다고 말할지 모른다. 한국에 경제성장률이 올라 가고 소득불평등은 떨어진 시절이 있었다. 1990년대 이전의
성화되면서 임금과 고용이 단체교섭제도의 산물로 급격히 바 뀌었다.
이야기다. 경제성장 초기 단계에 소득불평등이 커진다는 기
경기가 계속 좋을 수만 있다면 괜찮겠지만 나빠지면 노동
존의 지배적 학설과 배치되었기에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은 촉
시장제도의 유연성과 경직성은 매우 다른 결과를 야기한다.
각을 세우고 한국을 유심히 보았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상
유연하면 경기가 악화되어 기업의 수익이 감소할 때 실질 임
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금이 내려가고 고용도 줄게 된다. 그러나 경직적이면 그렇지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소득불평등은 커졌기 때문이
않다. 경직적인 제도 때문에 실질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
다. 이런 악화 추세가 지난 30년 동안 지속되면서 외국의 경
대가로 고용 감소폭이 그만큼 커지는 것을 감당할 수밖에 없
제학자들도 한국을 의아하게 보고 있다. 더군다나 문재인 정
게 된다.
6
October 2018
실업률이 올라가도 방치하면 결국 GM대우군산공장처럼
키우는데 필요한 창의성이 중요한 반면, 경직적인 나라는 이
기업이 줄줄이 문을 닫아 대량 실업이 발생한다. 남부 유럽이
동성이 낮기 때문에 일단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취업에 필요
경제 위기에 취약한 이유는 노동시장제도가 경직적이기 때문
한 스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직적인
이다. 반대로 미국과 일본이 사실상 실업 없는 완전고용사회
나라는 시험 준비 등으로 교육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
에 도달한 이유는 노동시장제도가 유연해 경기 회복에 의한
지는 반면, 교육의 생산성이 낮아 혁신능력과 경제성장도 저
고용 증가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조하다. OECD조사에서 한국이 근로자의 교육수준이 높지만
노동시장제도의 경직성은 문제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문제해결능력이 낮은 국가로 평가되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
대기업정규직처럼 노동조합의 혜택을 받는 힘 있는 근로자와
다. 기업과 국가의 혁신 역량을 키우는데 필수적인 연구개발
그렇지 못한 근로자 사이의 소득불평등이 커지게 만든다. 경
에 대한 지출도 교육처럼 한국은 OECD국가 중에서도 최 상
직적인 노동시장제도 하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노동조합 덕
위권에 속한다. 그러나 연구개발의 성과가 낮아 ‘연구개발의
분에 임금을 유지하고 고용보호까지 받는다.
역설’이 발생한다. 즉, 투입대비 성과가 낮은 고비용저효율의
그러나 이에 따른 부담은 유연한 노동시장제도 하에서 일
문제가 생긴다. 신기술의 도입과 개발은 유연한 대응이 필수
하는 힘없는 근로자에게 전가된다. 결국 경직성은 노동시장
적으로 요구되는데 노동시장제도의 경직성이 이를 가로막고
의 이중구조를 만든다. 따라서 노동시장제도의 경직성은 혜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복지지출의 증가 속도와 교육에 대한
택을 보는 소수 근로자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사회 전체로 보
지출 규모가 OECD국가 중에서도 매우 크지만 효과가 낮아
면 다수 근로자에게 손해를 끼치고 공정성을 해친다.
‘복지의 역설’, ‘교육의 역설’이 발생하는 것처럼 똑 같은 문제
소득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소득재분배와 복지를
가 연구개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확대한다. 한국을 포함해 어떤 나라든 복지국가를 지향하기
유럽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은 국운을 키우는 차원에서 노동
때문이다. 노동시장이 유연한 나라는 소득재분배의 효과가
시장제도의 유연성을 높이려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크지만 경직적인 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한국은 거꾸로 가고 있다. 노동시장제도의 경직성이 경제성
소득재분배와 복지는 노동시장에서 결정된 임금과 고용의
장, 고용, 소득분배, 교육, 연구개발 등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
문제를 사후적으로 보완해주는 역할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
지만 이 문제를 직시하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매우 미미하
문이다. 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제도가 경직적이면 사회복지가
다. 노동시장제도의 유연화가 일자리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수
노동조합 덕분에 힘이 있는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
적인데도 불구하고 아예 모른 체하고 엉뚱한 사업이나 벌리
쉽다. 이 때문에 노동시장제도의 경직화는 한국이나 남부 유
고 있다.
럽처럼 복지의 양극화를 초래한다. 따라서 복지지출을 아무
이렇게 되면서 한국은 재정확대의 속도가 빨라졌다. 일자
리 늘려도 혜택이 비대칭적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고 빈곤문
리와 소득불평등 악화처럼 노동시장제도의 경직성이 야기한
제도 해결하기 어렵게 된다.
문제를 재정 투입 확대로 해결하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번
소득불평등 해소와 신분의 상향 이동에 결정적 역할을 하
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국민소득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는 교육도 노동시장제도의 경직성과 유연성에 따라 효과가
재정확대의 속도가 빨랐고,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기 식의 재
다르다. 유연한 나라는 교육이 창의성을 키우는데 주력하는
정낭비만 횡횡하였다. 노동시장제도의 유연화 없이 일자리문
반면, 경직적인 나라는 학위나 성적 등 지식 쌓기에 몰입하게
제를 해결하겠다면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 한국 경제가
된다. 유연한 나라는 좋은 직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안 풀리는 진짜 이유를 해결하는데 나서야 한다.
October 2018
7
COLUMN
4. 예고된 고용 참사, 소득주도성장의 수정이 답이다. 대량 실업을 피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그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그러나 현실은 비극 드라마처럼 되고 있다. 지난 7월 취 업자 증가는 5천명, 증가율은 사실상 0%, 벼락 맞은 것처럼 멈추어 섰다.
한국은 소규모개방경제이기 때문에 외부 변수에 쉽게 흔들 렸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 미국의 자동차 보호 관세, 중 국의 반도체 굴기 등은 수출 절벽을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심리적 공황에 빠 진다. 미국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
취업자 증가는 작년 월 평균 30만 명에서 금년 10만 명으
꼼짝달싹하기 어려운 딜레마에 빠진다. 금리를 유지하면 자
로 1/3로 찌그러졌고 이제 1/60이하로 얼어붙은 것이다. 그동
본이 대거 떠나 금융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금리를 높이면 가
안 정부는 고용이 좋아진다며 엉뚱한 핑계를 대고 시간을 보
계는 물론 특히 자영업이 연쇄도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냈다. 같은 시간 미국은 역대 최저 실업률이라 경기를 식힌다
고용 참사는 대량 실업으로 치닫고 있다. 머뭇거릴 시간이
고, 일본은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고 아우성이다. 정 반대의
없다. 우물쭈물하는 순간 실업이 쓰나미처럼 덮친다. 일부 청
상황은 한국의 고용 참사가 정부가 자초한 일이었다는 것을
와대 참모는 소득주도성장을 이념처럼 집착하는데 그러면 대
그대로 말해준다.
량 실업의 책임이 고스란히 대통령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최저임금 과속인상, 근로시간 과속단축, 비정규직 제로, 공
명심해야 한다.
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일자리 대통령이라는 상호에다 소득
대량 실업을 피하려면 소득주도성장의 원리부터 메뉴까지
주도성장으로 포장한 핵심 메뉴다. 보기에는 그럴싸하지만 하
바꾸어야 한다. 혁신과 생산성이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키
나 같이 고용을 악화시키는 나쁜 음식이다.
운다는 것은 경제의 상식 중에 상식이다. 상식에 충실해야 한
그래도 바꾸지 않는다. 기업과 근로자가 아니라 정부가 소
다. 기업 때리기나 기업규제를 개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를
득을 만든다는 이상한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이상한
버려야 한다. 이런 마인드로 고용이 늘기 바란다면 우물에서
사업만 벌렸다. 부작용을 덮는다고 재정을 천문학적 숫자로
숭늉 찾는 셈이다.
늘리고 물 쓰듯이 쓰지만 고용 악화를 막지 못했다. 서민 물
진보 성향의 김대중 정부는 집권 후 경제 현실에 충실한 정
가만 올라 쓸 돈이 궁해지고 세금 걱정하는 사람들이 지갑을
책으로 선회해 외환위기를 극복했다. 진보 성향의 노무현 정
닫게 만들어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부도 후반기에는 친 기업정책으로 경제 영토를 넓혔다. 진보
고용 참사는 시작일 뿐이다. 소득주도성장의 충격은 다 드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친 기업정책으로 프랑스를 위기에서
러나지 않았다. 고용증가율 0%는 1차 충격의 일부에 지나지
건지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의 메뉴를 바꾸는 일은 일자리 대
않는다. 근로시간단축은 대기업에만 적용되기 시작했고 중소
통령이라는 상호의 주인인 문재인 대통령의 몫이다. 결단해야
기업은 아직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다.
1차 충격은 2차 충격을 수반한다.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 간단축은 1차 충격으로 고용을 줄이고 이것은 소비와 투자의 감소로 이어져 후속적인 고용감소를 일으켜 2차 충격을 야기 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위기로 이어질 돌발 충격의 가능성도 키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병이 찾아온다고 소득주도성 장으로 지친 한국 경제는 외부 요인에 더 취약해졌다. 지금까 지 경험하지 못한 역대 급 경제위기와 대량 실업을 걱정하는 이유다.
He is...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 임금제도개선위원회 위원 -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 성동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김 태 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8
October 2018
현명관 경영이야기
일자리 해결과 경제 선진국 진입, 전제조건은? 요즘 일자리 문제가 사회 이슈다. 매분기 30만 명 상당씩 증가해 온 취업자가 지난 2분기에는 5000명 정도 증가에 그쳤고, 8월에는 더 줄어 3000명에 불과했다. 2010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게 늘었다. 반면, 실업자 수는 8월 기준으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아 충격과 걱정을 안겨줬다. 여기서 잠깐, 어리석으면서도 황당하게 느낄 질문을 하나 해 보겠다. “우리에게 일자리는 왜 중요한가?”
나라의 경제활동 주체는 다 아는 바와 같이 정부, 기업,
한
는 것이다. 기업은 이런 소비행위에 의해 매출을 올리고 이익
그리고 가계다. 이 가운데 일자리는 가계의 가장 중요
을 창출할 수 있다. 일자리는 또 기업의 존립과 성장발전의 기
한 소득 원천이다. 가계소득에는 부동산소득, 금융소득, 기타
반이기도하다.
소득 등도 있으나 일자리 원천소득이 가장 보편적이므로 중 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두 번 째는 우리의 일자리, 다시 말해 우리기 일하는 직장
정리하면, 일자리는 가계소득의 보편적이며 가장 주요한 원 천이고 사회 안정의 안전판과 진취적 사회기풍의 기초이며 기 업존립과 성장발전의 기반인 것이다.
과 일터는 단순히 월급을 받고 소득을 올린다는 의미 외에 보
이런 일자리는 누가, 어떻게 만드나. 엄격히 논리적으로 본
람을 느끼고 자기능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경험과 지식을 축
다면 공산주의의 완전한 계획경제 체제나 국가자본주의 경제
적하면서 인간관계와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중요
체제가 아닌, 일반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서 일자리는
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일자리는 ‘내가 우리사회의 일원’이라는 존재감을 느끼게
‘일자리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생성된다. 단, 현 상
해줄뿐더러 보람과 사회적 연대감을 제공하고 사회 참여의식
황에서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공급 측면보다는 수요 측면
을 고취시켜 주는 곳이라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회에 처
인 ‘일자리 수요’를 어떻게 확대할 것이냐가 주요과제이므로
음으로 진출하려는 청년의 일자리 문제는 특히 중요하다. 사
‘일자리 수요 창출, 확대는 누가 어떻게 하는 것인가’라고 함
회가 청년들에게 희망과 보람과 사회 참여의식을 고취시켜줄
이 타당하다.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주지 못함으로써 이들을 방황케 하고,
경제활동의 주체인 국가(자치단체 포함), 기업, 가계 중 일
실망을 넘어 절망과 소외감을 느끼게 하고, 더 나아가 이들이
자리 수요자는 국가와 기업이다. 기업에는 사기업과 공기업,
사회적 불만과 분노 표출의 온상이 된다면 이는 사회불안 등
법인기업과 개인기업이 모두 포함된다.
큰 사회적 문제다. 일자리는 가계소득의 중요한 원천이고 이런 원천이 있음으 로 인하여 비로소 필요한 상품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일자리 수요자는 바로 기업이다.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기업이 만든다는 것, 경 제상식이다.
October 2018
9
COLUMN
기업의 일자리 수요는 언제, 어떻게 창출되고 확대되는가.
따라 발생한 일자리 수요를 현실적인 일자리로 만들기 위해
새로 창업한 기업이거나 기존의 기업이라면 신규 사업, 제품
서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투자 없이는 일자리도
등 사업영역을 획대하거나 해외 신시장 등을 개척하거나 상
없다’, 이 역시 경제상식이다.
품이 잘 팔려 영업망, 공장, 연구소, 신증축, AS망 확대 등을
기업경영은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상황과 미래예측 등을
하려할 때 일자리 수요가 창출 또는 확대된다. 기업을 둘러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나름대로 최적이라고 생각하는 결정을
싸고 있는 내외부 환경변화(수요변화, 기술변화, 경쟁업체와의
해나가는 과정이다.
경쟁상황 변화, 정부정책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경영방 침과 전략변화 등을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향으로 수정하려 할 때 일자리 수요가 창출 혹은 확대된다.
경영은 ‘선택적 의사 결정 과정의 연속’이라고 할 것이다. 이 는 경영상식이다. 투자는 현재의 이익창출 가능성, 이익규모 등과 미래의 수
일자리를 창출, 확대하려면 소극 경영이나 축소 경영이 아
익창출 가능성과 기대되는 이익규모 등을 비교, 평량해서 미
닌, 적극 경영과 확대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어떻게
래를 선택하는 대표적 경영행위이다. 미래 예측과 선택에는
만들어갈 것인가, 이렇게 하기 위해 어떤 경제정책, 기업정책
리스크, 즉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다.
을 수립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리스크 없는 예측이나 선택은 없다. 경영과 투자가 리스크
덮어놓고 일자리를 만들자고 하면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테이킹인 이유이다. 또 하나의 경영상식이다. 실패 위험을 감
(상품이 안 팔리고, 인건비 등 원가가 올라가 기업 수익성이
수하고 리스크 테이킹을 하려면 도전정신이 있어야 한다. ‘경
나빠져 적자에 허덕이는 기업이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하여
영과 투자는 도전’이라는 것, 이 또한 경영상식이다.
일자리를 오히려 줄이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경영의 일
종합하면, 일자리는 투자라는 의사결정을 수반하지 않는
반적 현상이다. 이런 현상을 역류시킬 그 어떤 정부나 경영자
한 만들어질 수 없으며 이런 투자행위에는 리스크 테이킹이
도 있을 수 없다)
필수적으로 내재되어있기 때문에 도전정신 없이는 이루어질
나는 1991년 12월 삼성시계 사장으로 부임하였다. 당시 삼 성시계 공장은 창원에 있었고 본사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에 있었다. 설립된 지 3년밖에 안 된 회사임에도 자본 잠식이 다 되어 벌써 부도가 났어야할 회사가 그룹 차원의 도움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2만~3만원짜리 시계를 파는 중소기업형 사업인데도 대졸 신입사원 급여는 그룹 공통임금체계 적용으
수 없으며, 기업가 정신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이병철 회장은 73세 때 반도체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사장 단은 물론 반도체전문가 등 전부가 반대했다. 반도체사업은 막대한 투자가 수반된다. 반도체 생산공정 1라인을 만드는 데 1조원상당이 소요될 뿐 아니라 반도체업 의 특성은 기술 진보속도가 빨라 제품의 수명이 짧다. 타이밍 사업이다.
로 인하여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같고, 본사 사
이미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도시바 등 일본기업이나
무실 임대료도 이익을 많이 내는 제일모직, 삼성전자와 똑같
미국기업에 비해 자본, 기술, 영업력 등 모든 면에서 비교 상
이 서울에서 제일 비싸게 내는 등 구조적으로 흑자구조로 전
대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환할 가망이 없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반도체 투자로 인하여 삼성그룹 전체가 부도상황에
그래서 창원공장과 서울본사를 통폐합하고 생산규모도 절
빠지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이병철 회장은 삼성그룹 전체의
반으로 축소시켜 성남으로 통합, 이전하였다. 당연히 일자리
운명을 건 도전을 감행했다. 그룹의 도약을 위해서는 일생일
도 절반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대의 리스크 테이킹을 안 할 수 없다는 결단을 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하고 유의할 것은 이러한 상황변화에
10
October 2018
문재인 정부의 제1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그래서 일자리
수석 자리까지 청와대에 마련하였다. 그래도 일자리는 늘지 않고 오히려 과거보다 그 수가 줄어 들고 있다. 원인이 무엇일까.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하 나 분명한 것은 기업(개인기업이든, 법인기업이든)들이 일자 리의 원천이 되는 투자를 안 한다는 점이다. 또 창업을 주저하 고, 기업을 안 하려하고 있다. 왜 그럴까. 기업을 해서 수익을 창출할 환경이 안 되고 되레 수익을 악화시킬 염려가 더 많기 때문이다. 임금은 올라가고
이었다. 누가, 어느 그룹이 신 사업 분야, 신 시장에 먼저 진출 하여 선점하느냐, 어느 기업이 매출과 점유율 면에서 앞서고 있느냐 등 양적 경쟁이 치열했다. 따라서 투자 면에서도 과열양상을 띠고 있었고, 자연히 투 자실패로 인한 경영부실도 많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시기에는 세계 어느 나라 기업보다 과 감하게 투자하는 도전경영을 하였다. 자신감과 도전정신, 즉 기업가정신으로 충만했다.
규제는 더 많아지고, 이럴 바에는 기업인과 기업투자를 환영
그런데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이런 의욕, 의지가 정반
하는 외국에 투자하자는 분위기가 만연되어 있다는 것이 주
대로 쇠퇴(보기에 따라서는 합리적으로)했다. 대그룹은 망하
요한 원인일 것이다. 기업의 국내투자는 줄고 있지만 해외투
지 않는다는 ‘대마불사’ 신화가 사라졌고, ‘현금만이 최후의
자는 증가한 것이 증거 아니겠는가.
보루’라는 교훈을 터득하였고, 주주중시 경영, 소액주주 보호,
기업이 투자하여 일자리가 많이 생겨야 소득이 증가하는 것이다. 소득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비용의 하
현금흐름 중시 등으로 도전경영보다는 안전경영으로 경영 패 러다임과 분위기가 바뀌었다.
나인 인건비 형태로, 또는 이익이 났을 때 분배과정을 통하여
최근에는 대폭적인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근무제 시행,
실현되는 것이다. 경영활동 없이 기업이 임금을 줄 수는 없는
분양원가 공개 등 투명경영 강화, 집단소송제 강화 등 제도적
것이고, 그럼에도 임금을 준다면 결국 그 기업은 없어질 것이
변화와 더불어 공정거래 강화, 대기업에 대한 세무, 수사로 기
다. 일자리도 같이 없어져버리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교각
업분위기가 위축되어 있다.
살우(矯角殺牛) 아닌가.
부정은 단호히 척결하여야 하고 부당한 갑질은 엄벌해야
일자리를 만드는 데 무슨 비결이 있겠는가, 무슨 첩경이 있
하지만 경제가 어려울 때는 기업인의 ‘기’를 살려줘야 한다. 글
겠는가. 오직 하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경제정
로벌 경제전쟁시대에 그 전쟁터에 나가서 싸우는 것은 공무
책, 기업정책을 강구하고 기업의 의욕과 도전정신, 기업가정신
원도, 정치인도 아니고, 바로 기업인이기 때문이다. 싸움꾼, 즉
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는 것만이 첩경
경제전사의 사기를 고취시키지 않고서는 전쟁에 이길 수 없
이라면 첩경이다.
다. 경제 상식이다.
기업과 기업인을 존중하고 기업하기에 좋은 제도와 정책,
글로벌 경제전쟁터에는 ‘공생’, ‘상생’, ‘동반성장’이라는 용어
환경을 만들지 않고서는 우리는 진정한 경제선진국이 될 수
가 없다(국내 기업정책, 산업정책 면에서는 필요한 요소이지
없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일자리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수
만)오직 ‘밀림의 법칙’, 약육강식의 원리만이 통용될 뿐이다.
없다.
이 또한 경제 상식이다. 여기서 우리의 고민이 생긴다.
공생·상생·동반성장···글로벌 경제전장에 없는 말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 전사인 기업의
흔히들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의욕을 고취함과 동시에 그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기업정책,
돌아보건대 1997년 외환위기에 의해 IMF 구제 금융을 받
산업정책, 조세 및 재정 정책 등을 펼쳐야 하는데 실제 들여
기 전까지 한국경제는 활기찼다. 지나칠 정도로 의욕이 넘쳤
다보면 글로벌 경제전사의 대부분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다. 무모할 정도의 적극경영이었고, 지나칠 정도의 차입경영
라는 점이다.
October 2018
11
COLUMN
결국 이러한 정책은 대기업,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정책으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규제혁파로 자기존재감이 상실되고,
로 귀결되어 중소·영세 기업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다시 말
자기의 먹이사슬이 풀어져버리는 그런 일을 자기 스스로 하
해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해 하는 것이 아
라는 것이니 쉽게 될 리가 있겠는가.
니냐하는 것이다.
타율적이어야 한다. 규제로 말미암아 가장 뼈저리게 아픔
우리가 그동안 오해해 온 것이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
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 혁파의 주축이 되어야 한
규직과 비정규직, 농업과 제조업, 수도권과 지방 등 소위 양극
다. 정부가 아닌 독립된 위윈회(국회나 대통령 직속)로 하여금
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함에 있어 어느 한쪽을 묶어놓
전권을 가지고 혁파 대상과 내용을 결정하게 함과 동시에 그
고 다른 쪽, 즉 격차가 벌어진 약자를 지원하는 것이 격차 해
에 따른 법률, 시행령 등의 개정 제안권 등 후속 조치권을 갖
소의 방법이라 생각하는 점이다. 강한 쪽, 잘나가는 쪽을 묶어
게 하되, 구성원은 지금까지의 규제 대상층이 주축이 되어야
놓거나 밑으로 끌어내리는 것이 격차의 간격, 갭을 줄이는 길
한다. 예들 들어, 기업의 투자관련 규제혁파에 대해서는 투자
이라고 착각한다. 이런 사고방식은 잘못됐다. 오히려 반대로
의사를 결정하는 기업계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혁파해야할
약한 쪽, 경쟁력이 떨어지는 쪽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줌과 동
규제 분야, 구체적 혁파 방향과 내용, 방법 등을 논의, 결정하
시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강한 쪽은 규제하거나 옥죄지 말
게 하는 것이다. 물론 최종결정은 대통령, 입법사항의 경우는
고 그냥 놔둬야 한다. 다만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만 하
국회가 한다.
면 된다. 예컨대 부당 스카우트, 부당 기술탈취 등 부당한 갑
규제시스템을 현재의 ‘포지티브 시스템’에서 ‘네거티브 시
질만 못하도록 하면 된다. 더 나아가서 정당하고 보편적인 영
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기본방향이다. “~을 할 수 있
업행위를 제한한다거나 글로벌 경영계에서 다 인정되는 경영
다”에서 ‘~만은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활동을 제한하는 등의 규제는 해서는 안 된다.
규제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필요한 측면도 있다. 환경, 건
양극화 해소, 경쟁력 격차 해소는 하향평준화가 아니라 상
강, 위생, 안전, 소방 등 우리사회의 소프트한 생활기반, 기초
향평준화여야 한다. 그래야 그 나라 전체의 경쟁력이 유지, 발
라 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규제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단 지
전된다.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을 보호, 육성해서 경쟁력을 강
나칠 정도의 과잉규제나 새로운 기술, 새로운 성장산업, 새로
화시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대기업와 중견기업의 글
운 제품, 서비스 등이 이런 규제로 인하여 새싹이 자랄 수 없
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정책, 앞에서 얘기한 하향평준화
다든가,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해지는 결과를 낳을 우려는 없
방향의 정책은 잘못된 것이다.
는지 비교 평량하여 경쟁기업이나 국가에 뒤처지는 일이 없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는 얘기는 수없이 많이 들어 왔다. 역대 정부치고 규제혁파하겠다고 안 한 정부는 없었다.
도록 세심한 체크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이라 할 이런 변 혁기에는 특히 더욱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현장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규제
기업의 비전과 미션은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
때문에 기업 못해 먹겠다고 아우성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
적인 것은 자기 기업이나 그룹의 지속발전이라고 직접적으로
중 하나는 규제는 먹이사슬이기 때문이다. 이 것 또한 경제상
표현한 것은 거의 없다. 국가와 인류공동체의 발전, 행복에 기
식이다.
여한다거나 세계 일류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세계시
또 규제는 공무원 등 퍼블릭 섹터가 자기의 존재감을 스스 로 느끼고 또 그것을 과시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이 다. 규제혁파는 곧 자기희생과 자기혁파다. 이 역시 경제상식 이다.
12
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거나 하는 유형이 많다(예; 삼성그 룹의 비전과 미션) 그러나 이런 비전과 미션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과 그룹이 존립,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October 2018
기업이 존립, 성장,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인들의 사기는 과연 충만한가. 아니라면 이런 사회풍토부
무엇이 필요할까.
터 고쳐 나가야 한다.
기업의 생태계는 치열한 경쟁세계다. 경쟁에 지면 죽고 경
우리나라 기업계에는 피터팬 증후군이 있다고 한다. 기업규
쟁에 이기면 살아남는, 그런 생태계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경
모를 키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업규모가 커서 이로울 게 하
쟁력이 있어야 한다. 기업이 성장발전하려면 경쟁력은 필수이
나도 없고 오히려 누진세율로 말미암아 세금이 더 많아지고
며, 이런 의미에서 ‘경쟁력’은 기업경영의 알파요 오메가다. 경
새로운 규제(출자총액제한 등)가 더 생겨 경영에 어려움을 가
영 상식이다.
중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24시간, 자나 깨나 경영자의 머리를 떠나지 않는 단어가
개인이든 법인이든 경영을 잘해서 기업규모를 키우고 그런
‘경쟁력’이며, 경영은 이 경쟁력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게 박수받고 존경대상이 될 때 열심히 하고 새로운 도전목표
아니다. 경쟁력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를 설정해 도약하고자 꿈을 꾸게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포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는가. 치열한 고민, 연구, 분석은 당 연한 것이고 모든 것을 건,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 험, 리스크를 감수하는 과감한 결단, 즉 투자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현대의 자동차, 삼성의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은 다 이
춘’지 500대 기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몇 개 있는지, 증가했는 지 관심을 갖는 것이다. 축소지향 사회, 하향평준화 사회나 국가는 퇴조의 길을 걸 어 온 것이 역사의 가르침이다.
렇게 해서 탄생한 것들이다. 치열한 고민, 끊임없는 연구와 자기인생을 건, 기업의 흥망 을 건 과감한 결단과 막대한 투자에 의하여 얻어지는 경쟁력 의 소산이다. 우리는 이것을 존중해야 한다. 폄하해서는 절대 안 된다. 자본주의는 이러한 정당한 부에 대한 존중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우리사회는 어떤가. 과연 존중하나.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아 닌 것 같다. 선거 때, 공직자 재산신고 때, 또는 국회청문회 때 재산이 많으면 시빗거리가 되고 재산이 적으면 묵인 또는 칭 송 대상이 되는 경향은 없는가. 돈 많은 게 죄가 되고 비난의 소지가 되는 것을 자본주의를 기본가치로 하는 나라에서 어떻게 봐야하는지. 이윤, 즉 부를 창출하고 축적해 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대기업으로 성장, 발전시키려는 동기, 이러한 성취동기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 지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이 없으면 왜 이런 고생을 하나. 이병 철 회장은 “기업이 적자를 내는 것은 국가와 국민에게 죄악이 다”라고 간파했다. 맞는 말이다. 정당한 기업이윤, ‘부’를 존중하는 사회풍토가 조성되었을 때 기업하는 사람들은 신명나서 글로벌 전쟁터에서 열심히 싸운다. 사기가 충만해져 모든 것을 건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
He is... - 제34대 한국마사회 회장 - 한국야구발전연구원 명예원장 - 삼성물산 회장 -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 위원 -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 삼성라이온즈야구단 구단주 - 삼성 일본담당 회장 - 삼성의료재단 이사장 -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 삼성그룹 비서실장, - 삼성건설 대표이사 사장 - 삼성시계 대표이사 사장 - 호텔신라 대표이사 부사장 - 감사원 부감사관
October 2018
현 명 관 전 삼성물산 회장
13
NEXT GENERATION LEADERS 구광모 LG회장
구광모 LG회장 첫 현장 경영 사이언스파크 찾아 미래 먹거리 점검
구광모 LG 회장이 LG 사이언스파크에 방문하여 융복합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구
광모 LG 회장이 첫 현장 방문지
이어 경영진과 R&D 경쟁력 강화 방
주행차 부품, LG이노텍의 차량용 센서
로 연구개발(R&D) 중심지인 LG
안에 대해 논의하며 4차 산업혁명 공
기술을 결집한 자율주행 관련 융복합
사이언스파크를 택했다. 그룹 총수로서
통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식이다.
의 행보를 본격화한 가운데 미래 신성
상·증강현실(VR·AR) 분야의 기술을
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읽
우선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힌다.
‘LG사이언스파크’는 그룹의 차세대
구 회장은 방문 자리에서 “사이언스 파크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 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그룹 지주사인 ㈜LG에 따르면 구 회
혁신을 담당할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
장은 지난달 12일 오후 LG사이언스파
합 연구개발(R&D) 단지다. LG 계열사
취임 이후 경영 구상에 집중한 구 회
크를 방문해 미래 준비 전략을 점검했
를 중심으로 R&D 인력이 집결한 전략
장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매진해 왔
다. 지난 6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현
기지로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담
다. 이 때문에 LG사이언스파크를 첫 사
장 방문이다.
당하고 있다.
업장으로 방문한 것이 자연스럽다는
계속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
그룹의 주력사업인 전자, 화학 분야
행 중인 성장사업과 미래사업 분야의
의 연구와 함께 ▲OLED ▲자동차부품
재계 관계자는 “새 총수들이 인공지
융복합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LG
▲에너지 등 성장사업, ▲로봇 ▲자율
능(AI)과 전장 부품 등 미래사업과 관
전자의 ‘레이저 헤드램프’ 등 전장부
주행 ▲인공지능 ▲5G ▲차세대 소재/
련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점을 것을
품과 LG디스플레이의 ‘투명 플렉시블
부품 ▲물/공기/바이오 등 미래사업 분
부각하고 있다”며 “미래 장기 비전을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
야의 융복합 연구도 벌인다.
제시함으로써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을 살펴봤다.
14
LG유플러스의 5G, LG전자의 자율
October 2018
반응이다.
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삐에로’ 롱런 조짐 난 6월 말 개점한
지
마주할 때의 놀라움과
이마트의 ‘삐에로
기쁨(우연성)도 느끼고
쑈핑’이 순항하고 있는
싶어한다는 것이다.
가운데 지난달 6일 2호
국내 유통 관련 전문
점을 오픈했다. ‘벤치마
가들도 삐에로쑈핑의
킹이 아닌 베끼기’라는
성공에 이 같은 요인이
논란도 있지만 고객들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
은 줄을 서서라도 삐에
다. 삐에로쑈핑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삐에로 쑈핑’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로쑈핑을 찾고 있다. 이마트 측은 삐에
종’은 4500개 이상 팔렸다.
다이소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익숙한 제
로쑈핑의 성공요인을 ‘재미’와 ‘가성비’
이 같은 삐에로쑈핑의 인기 요인에
품들뿐만 아니라, 성인용품과 같이 일
로 꼽고 있다. 일각에서는 삐에로쑈핑
대해 이마트 측은 ‘재미’와 ‘가성비’라고
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물건들을
이라는 브랜드가 ‘관련성과 우연성의
설명했다. 특히 ‘재미’에 포함될 수 있는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또 익숙한 상품들
접점’에 있다고 분석한다. 소비자들이
‘언택트(Untact)’ 마케팅이 주효했다. 언
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체험형
원하는 ‘적당히 익숙하면서도 적절히
택트는 복잡하게 매장을 꾸며 소비자
쇼핑을 통해 상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상품’을 다룬다는 것이다. 익숙
들이 직접 보물찾기 하듯 상품을 찾아
는 점도 고객들이 무의식적으로 ‘관련
한 상품들을, 탐험하듯 새로운 방식으
보고 쇼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마케
성과 우연성의 접점’에서 느끼는 기쁨
로 쇼핑한다는 점도 여기에 포함된다.
팅이다. 아울러 ‘혼돈의 탕진잼 블랙홀’
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6일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삐에로쑈핑 2호점을 열었 다. 지난 6월28일 코엑스에 문을 연 1호 점의 꾸준한 인기에 이은 것이다. 삐에로쑈핑 1호점은 지난달 5일 기 준 누적 방문객 60만명 이상, 매출 계
등 B급 유머코드들도 10~30대 감성을 저격하는 데 한몫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디스커버리’라는 게 우연성인데, 기존
여기에 삐에로 쇼핑이 소비자들에게
매장에서 충족이 안 된 부분들을 만족
적당히 익숙하면서도 적절히 새로운
시키고 있는 것”이라면서 “주로 쇼핑을
상품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끄
하는 젊은 고객들이 사회적으로 성취
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에 대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
획 대비 120% 이상 실적을 냈다. 특히
지난 7월 발간된 세계적인 유통업 전
분위기 속에서 삐에료 쑈핑이 카타르
화장품이 가장 큰 인기다. 이중 색조·메
문가 더그 스티븐스의 ‘유통 혁명 오프
시스를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
이크업 상품들은 1만1000개 이상 판매
라인의 반격’에 따르면 소비의 진정한
다. 한편 이마트 측은 삐에로쑈핑 2호
됐다. 스킨케어 제품은 1만5000개 이상
기쁨은 관련성과 우연성의 섬세한 균
점도 1호점에 이어 인기를 기대하고 있
이 나갔다.
형에 있다. 소비자는 의식적으로 필요
다. 특히 1호점과 달리 심야 영업을 진
단일 품목 판매로는 ‘휴족 시간 6매
와 취향에 맞는 제품에 주목(관련성)하
행하는 만큼, 새벽 잠재 고객을 추가로
입’이 8000개 이상으로 높은 판매 수를
지만, 그전까지 경험하거나 접하지 않
유치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기록했고,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 6품
았거나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제품을
것이다.
October 2018
15
NEXT GENERATION LEADERS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경영행보 재개...중국 ‘오우커’ 모시기 앞장 부진 호텔신라 대표이
이
드 ‘루이비통’의 시내면세점
사 사장이 경영행보를
유치권을 신세계에 내준 전
재개했다. 중국으로 날아가
력이 있다. 신규면세점들이
‘오우커’ 모시기에 나섰다.
루이비통을 두고 경쟁을 벌
이 사장은 지난달 5일 씨
이던 당시 이 사장은 아르노
트립 최고경영진과 중국 상
LVMH 회장이 방한했을 때
하이에 위치한 씨트립 본사
직접 찾아가 만나는 등 적극
에서 회동을 갖고 중국 관광
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하
객 확대 등 관광 활성화를
지만 결국 루이비통은 신세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했다. 씨트립은 상하이·베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부터)과 ,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량찌엔 장 창립자와 쑨제 최고경영자(CEO)이 회동을 갖고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을 강화하기로 했다.
계면세점 품에 안겼다. 루이 비통은 매출 규모와
징·광저우·선전·홍콩 등 중국 내 17개
업이익은 316.5% 늘어난 1137억 원
고객 유입효과가 상당해 신규면세점 성
중심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는 중국 최
을 기록했다. 이중 면세점 매출은 2조
공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대 온라인 여행사다. 호텔·항공권·여행
686억 원, 영업이익은 1116억 원에 달
상품·비즈니스 투어·레스토랑 예약·여
한다.
행 정보 등 종합 여행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호 실적 은 다른 기업들이 중국의 사드보복으
실제로 유일하게 루이비통 유치에 성 공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오픈 1년 반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 사장이 중국 중추절과 국
로 고전하고 있는 사이 낸 성과라는 점
이에 대해 신라면세점 측은 이부진
경절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
에서 주목할 만 하다”면서 “이 사장의
사장의 행보가 특별할 게 없다는 입장
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드 사태
이번 중국행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면
이다.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을 내줬더
이후 면세점 업계 오너가 움직이는 것
세점 도약을 위한 공격적인 전략으로
라도 이미 아시아 3대 공항에서 화장
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 풀이된다”고 말했다.
품·향수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면세 사
이 사장은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일각에선 이 사장의 행보와 관련, 국
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는 것이
지난 2015년에도 중국에 가서 발길이
내 면세점 대결에서 쓴 맛을 본 후 또
다. 루이비통 매장 유치의 경우도 단지
끊긴 요우커의 한국행을 독려한 바 있
다른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아니냐는
‘시기의 문제’일 뿐, 큰 장애물은 아니라
다. 이 사장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
지적도 제기됐다.
고 설명했다.
극 나선 것은 국내 유통 경기 전반에
신라면세점은 지난 6월 총 9000억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변한 건 없다”
미치는 요우커의 영향력이 너무나 크기
원이 넘는 규모의 인천공항 제1여객터
면서 “올 연말 해외매출 1조 시대를 돌
때문이다.
미널 면세 사업권 2곳을 모두 신세계에
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국내를 기
빼앗기며 분투를 삼켰다.
반으로 해외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착
올 상반기 호텔신라 매출은 전년 동 기 대비 37% 증가한 2조3004억 원, 영
16
October 2018
더구나 신라는 지난해 9월 명품 브랜
실히 쌓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남구 한투 부회장
인니 운용사 인수 준비중 인수해 KIS인도네이사를 설립했다. 최
하고,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근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자산운용사
되겠다는 사람을 뽑고 싶다”며 “전문가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가 되면 돈은 따라온다. 여러분이 원하
올해 중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는
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면 연
계획이다.
봉은 달라는 대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핀테크 확산 위협에 대
특히 그는 22억원의 연봉을 받아 화
해선 “카카오뱅크에 출자한 이유”라고
제가 된 김연추 차장의 이야기를 꺼내
답했다. 그는 “카뱅을 통해 배운 것 중
며 “저희는 출근 체크를 안한다. 몇 시
에 하나가 금융에 대한 풀랫폼을 핀테
에 퇴근하는지 모른다. 다만 성과에 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크를 통해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해서는 철저하게 책임을 진다”며 “직원
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신
김
며 “카뱅의 경우 지점이 없으니까 저렴
한 분이 저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았
흥국 금융위기가 인도네시아까
한 코스트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는데 저로서는 고맙다. 회사에 그 이상
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
단순한 상품은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
의 기여를 했으니 받아간다. 여러분도
는데 대해 “금융위기에 일희일비하지
면 훨씬 더 낫지 않을 생각한다”고 말
그렇게 되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않겠다”고 일축했다.
했다. 그는 최근 증권가의 영업지점 축
다만 그는 “보통 사람들이 평생 받아
김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서울대에
소 우려에 대해서는 “송금을 하고, 확정
도 못 받을 급여를 1년에 받아갔다. 쉬
서 열린 ‘CEO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
이자를 받으려는 것은 HTS, MTS로 한
웠겠느냐. 철저하게 경쟁하고, 열심히
서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어
다. 1~2% 예금에 가입할 때도 상담을
하고 성과에 대해 보상한다”며 “편하게
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4~7% 상품은
사려면 오지 말라. 절대 편하지 않다.
10년 안에 성과가 나오면 좋지만 훨씬
리스크와 수익성,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좋은 회사이지만 빡세다. 위기도 있었
더 긴 기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이같이
서는 지점 영업직원에게 물어본다. 지
지만 남들 못지 않게 성장해 왔고 동반
답했다. 그는 이어 “미국 부동산 상품
점 영업은 존재 가치가 있으므로 앞으
자들과 열심히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
을 가져와서 팔기도 하고 유럽에 있는
로 더 커진다”고 말했다.
다”고 말했다.
부동산도 산다. 하지만 주요 무대는 아
한편 이날 김남구 부회장은 한국금
김 부회장은 “최종 면접을 볼 때 자
시아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전세계
융지주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허심
격증을 많이 가진 분들은 별로 고마워
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이고,
탄회하게 털어놨다. 김 부회장은 지난
하지 않는다. 대신 대학 시절에 무엇을
장래도 밝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현지)
2003년부터 16년째 채용설명회에 참석
했느냐를 물어본다”며 “대학시절 삶의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려고 준비 중에
해 대학생들을 만나 회사 설명은 물론
목적이 무엇이었고, 추구하는 행복이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을 직접 진행하며 프로포즈를
무엇인지, 회사에 들어와 어떻게 구체
하고 있다.
화될 지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듣고 싶
앞서 한투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인도네시아 증권사 ‘단빡’을
그는 “어떤 업종이든 좋아하고, 고민
다”고 말했다.
October 2018
17
NEXT GENERATION LEADERS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차세대, 박세창 사장, 아시아나IDT 사장에
박세창 아시아나DT 사장
금
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IDT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만큼, 본
(MBA) 학위를 받았다. 2005년 귀국한
사장에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
격적인 기업공개(IPO) 추진에 박차를
박 사장은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
을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아
가할 계획이다.
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전
시아나항공 사장에는 한창수 아시아나 IDT 사장을 선임했다. 박세창 신임 아시아나IDT 사장은
략경영담당 이사와 상무 등 그룹 내 중 [프로필]박세창 신임 아시아나IDT 사
책을 두루 거쳤다. 이후 2010년부터는
장…금호家 3세
금호타이어에서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입사 이
박 신임 사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
한국영업본부로 자리를 옮겨 2011년
래 그룹 전략경영본부 및 금호타이어에
나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아시아나IDT
12월에는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
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2016년부
사장을 맡아 그룹의 4차산업혁명 사회
다. 2016년부터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터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아시아나세이
기반 수립을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및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및 그룹 4차산업
버 사장 및 그룹 4차산업사회 TF를 총
미래 전략 수립 등 중책을 맡게 될 전
사회 태스크포스(TF)를 총괄했다.
괄하여 차세대 성장동력의 중추역할을
망이다.
▲1975년생 ▲서울 휘문고 ▲연세대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사장은
생물학과 ▲MIT MBA ▲아시아나항공
박 사장은 아시아나IDT의 사장으로
휘문고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했
자금팀 차장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서 그룹의 4차산업사회 기반구축을 통
다. 이후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부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
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미래전략
차장을 시작으로 그룹 생활을 시작했
부 이사 ▲금호타이어 상무 ▲금호타이
수립 등 중책을 맡게 됐다. 지난 5일 아
다. 이후 1년간 미국 유학생활을 통해
어 부사장 ▲현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시아나IDT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석사
전략경영실 사장
맡았다.
18
October 2018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세아그룹 3세 이태성, 상속세 1700억 원 이달 완납 태성(40) 세아홀딩스 겸
이
지분 매각을 통해 상속세 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촌인
부사장이 이달 말 1700억원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과의
의 상속세 완납을 앞두고 있
사촌 경영체제를 굳힌 것으로
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고 있다.
밝혔다.
세아제강은 이달 초 세아제
이태성 부사장 이 이달
강지주와 사업회사로 탈바꿈
30일께 상속세를 완납하면
했다. 이 부사장은 세아홀딩
고(故) 이운형 회장 별세 이후 진행된 세아그룹 3세 경영체
스를, 숙부인 이순형 세아그룹 이태성 세아홀디스 겸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제 재편도 마무리 된다. 경영승계 과정
부를 위해 한 차례 더 내기도 했다.
회장의 아들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 세아제강지주와 그 계열사를
에서 1500억 원이 넘는 상속세를 완납
이 부사장은 세아제강, 비주력 자회
책임지는 1그룹 2지주사 체제의 ‘사촌
한 경우는 교보생명(1830억 원), 오뚜기
사 등의 지분 매각과 주식담보대출 등
경영’ 형태가 됐다. 세아그룹은 세아베
(1500억 원) 등 손에 꼽힐 정도다.
을 통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을 마
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등
재계에 따르면 이태성 부사장은 오는
련했다. 재원의 대부분은 계열사인 세
특수강 부문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지
30일 국세청에 250억~300억 원에 달
아제강의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했다.
주회사 세아홀딩스와 강관 부문이 주
하는 잔여 상속세를 납부할 예정이다.
그는 세아제강 주식 50만3031주(지분
력인 세아제강으로 나뉜다.
이 부사장은 고 이운형 전 세아그룹
8.38%)를 상속 받으며 지분 19.12%로
경영 승계 과정에서 1500억 원이 넘
회장의 아들이다. 2013년 이운형 선대
세아제강 최대 주주가 됐으나 지위를
는 상속세를 완납한 사례는 많지 않다.
회장이 해외출장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
포기하고 세아제강의 지분을 수차례에
과거 최고세율 50%에 달하는 상속세
럽게 작고하면서 그는 세아홀딩스와 세
걸쳐 팔았다. 이에 따라 19.12%였던 그
를 피하기 위해 편법 상속이 일어나는
아제강의 최대주주가 됐고 1500억 원
의 세아제강 지분율은 현재 4.2%까지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에 달하는 상속세를 부과받았다. 어머
줄었다.
이 부사장은 2016년 세아베스틸 대
니인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회장, 은성·
이태성 부사장은 “상속세 납부는 사
표이사에 이어 지난 3월 세아홀딩스 대
호성·지성 등 세 누나와 함께 당시 주
회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의무인데, 특별
표이사로 선임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식 가치만 3800억 원에 가까운 자산을
한 경우로 조명되는 것이 부담스럽다”
태성 부사장이 지난 5년간 부담이었던
상속 받았다. 이 부사장이 이번 잔여
며 “편법을 쓸 수 있는 시대도 아닐 뿐
상속세 문제가 해결되면 경영 현안에
분을 납부하면 모든 상속세를 완납하
더러 세아 가치상 편법이 용납될 수 없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
게 된다. 2013년 연부연납을 신청한 뒤
기 때문에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
의 미래 먹을거리 발굴과 큰 그림을 그
9월부터 매년 1회씩 상속세를 분할 납
고 말한 바 있다.
리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해왔다. 지난해에는 상속세 조기 납
업계에선 이태성 부사장이 세아제강
고 말했다.
October 2018
19
NEXT GENERATION LEADERS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파
라다이스문화
겨 특별히 제작한 ‘몽블
재단
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
최윤정
이 사 장 이 ‘ 2 01 8 몽
을 수여했다.
블랑 문화예술 후
이 펜은 몽블랑
원자 상’(Montbl a nc
이 이탈 리아 성악가
de la Culture Arts
루치아노 파 바로티
Pat r o n a g e Aw a r d
(1935~2007), 미국 미
2018)을 품에 안았다.
술품 컬렉터 페기 구겐
최 이사장은 전필립 파
하임(1898~1979) 등 문
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제 27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에 최윤정 이사장이 선정되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인이다.
화예술 후원자를 기리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며 매년 선보이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
글로벌 명품 브랜드 몽블랑은 지난달
더욱 진정성 있고, 능동적으로 예술 활
원자 에디션이다.올해는 ‘오페라의 아버
18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
동을 지원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
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를 적
에서 ‘제27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반자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
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상’ 한국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했다.
바이에른 왕 루트비히 2세(1845~1886)
‘몽 블 랑 문 화 예 술 후 원자 상 ’은
몽블랑 문화예술재단 샘 바더윌, 틸
1992년 세계 각국에서 문화예술 발전
펠라스 공동 이사장은 “몽블랑은 필기
최 이사장은 상금 전액에 개인 기부
에 기여한 후원자를 선정해 경의를 표
문화에 뿌리를 둔 브랜드로서 문화와
금을 더해 총 3000만원을 광주비엔날
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돼 매년 시상
예술이 지역 사회 활력에 중요한 공헌
레 측에 기부한다.
되는 세계적인 권위의 문화예술인 상
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술가들이 활
한편,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발히 예술 활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몽블랑 문화재단 주관으로 각 참여국
독일, 스위스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시
지원하는 후원자들의 헌신이 문화예술
저명 인사들이 추천한 후보자 중 몽블
상한다.
발전에 큰 바탕이 되고 있다. 우리는 후
랑 문화재단 큐라토리엄 위원 5명, 2인
올해 한국 수상자로 선정된 최 이사
원자들의 공로에 감사를 전하고 그들
공동 이사장의 논의를 거쳐 수상자를
장은 2013년부터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을 지지하고자 매년 시상식을 열고 있
선정한다.
을 이끌며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다”고 말했다.
기념 펜으로 제작됐다.
역대 수상자로 영국 찰스 왕세자, 미
지속해서 지원하고, 복합문화공간 등
몽블랑 코리아 에릭 에더 지사장은
국 록펠러 재단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문화예술 공익
“앞으로도 감성적이며 감각적인 방법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
성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
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약속했
위원장,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았다.
다. 몽블랑은 최 이사장에게 상금 1만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 등이
5000유로와 함께 수상자 이니셜을 새
받았다.
최 이사장은 “귀하고 값진 상을 받게
20
October 2018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January 2018
53
EQUITY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지분평가액 연초대비 2조8856억원 상당 증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855억 원 상당 하락.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도 1조4331억 원 상당 감소.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연초 8조5152억 원에서 9월21일 종 가 기준에는 5조6296억 원으로 무려 3조원 가까이 지분가치가 증발했다. 아모레퍼시픽 주 가는 연초 31만2500원에서 시작해 지난달 21일에는 24만9000원으로 25.5% 하락했다. 2014년부터 꾸준히 상승해온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작년 3월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사드 경 제 보복에 크게 휘청였다. 실제로 실적에도 타격을 입었다. 대부분 주식부호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가의 이재용 부회장과 부진, 서현 사장 등 3남매는 소폭 상승 해 눈길을 끌었다. 1조클럽 26명의 지분평가액 총액은 75조9245억원에 달했다.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65,382.4
185,237.6
삼성전자 회장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855.2
-10.7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79,684.4
78,132.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51.8
2.0
1조원 클럽
3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56,296.6
85,152.9
5위
서정진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46,289.3
52,767.8
7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25,668.8
27,629.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4위
최태원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856.2
-33.9
셀트리온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47,036.5
46,646.8
6위
정몽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89.8
0.8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478.5
-12.3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42,071.8
46,948.9
8위
방준혁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877.0
-10.4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60.4
-7.1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24,893.0
39,224.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331.9
-36.5
October 2018
23
EQUITY
9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20,565.9
19,430.1
11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20,547.1
22,501.9
13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4
2018.9.21
2018.1.2
19,498.6
23,154.7
October 2018
호텔신라 사장
9위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35.8
5.8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20,565.9
19,430.1
12위
임성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35.8
5.8
한미약품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한미홀딩스 3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54.8
-8.7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9,810.6
24,304.3
14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493.7
-18.5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현대로보틱스 25.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656.2
-15.8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6,157.7
17,418.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60.7
-7.2
15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5,912.4
18,652.9
17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4,853.3
18,363.0
19위
허재명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3,174.1
10,019.8
신세계그룹 회장
16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40.5
-14.7
카카오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4,988.8
14,857.5
18위
구본무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1.3
0.9
(전)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LG 11.28 LG상사 2.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509.6
-19.1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4,087.7
17,668.0
20위
신동빈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580.3
-20.3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일진머티리얼즈 56.36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9.07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54.3
31.5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3,091.5
12,718.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3.3
2.9
October 2018
25
EQUITY
21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2,739.5
15,421.7
23위
김택진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1,799.7
11,734.0
25위
김대일
평가총액 (억원)
26
2018.9.21
2018.1.2
10,523.1
11,729.0
October 2018
신세계그룹 부회장
22위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82.3
-17.4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2,401.7
15,138.0
24위
신동국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36.3
-18.1
한양정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엔씨소프트 11.95
한미약품 9.13 한미홀딩스 12.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5.7
0.6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0,903.4
12,708.2
26위
이해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04.8
-14.2
네이버GIO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펄어비스 39.04
네이버 4.3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05.9
-10.3
평가총액 (억원) 2018.9.21
2018.1.2
10,301.9
12,57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73.5
-18.1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2101억원 2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2047악원 3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2억원
이수만 회장
박진영 이사
수 출신 사업가인 이수만 SM엔
가
뒤이어 2위를 차지한 박진영 이사는
터테인먼트 회장과 JYP엔터테인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지분 16.09%)
먼트 박진영 대표가 연예계 주식부자 1,
가치가 2천47억 원으로 올해만 166.2%
2위에 올랐다. 2000억 원대 연예인 주
급증했다.
식부호가 한꺼번에 2명이 나온 것은 이
양현석 대표
트 지분 16.12%의 지분을 소유, 평가액 이 1502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전 키이스트 대주주였던 배우 배용준 은 보유하고 있던 키이스트 지분을 SM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소속 보컬
엔터테인먼트에 넘기고 받은 SM엔터테
그룹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대
인먼트 지분 가치가 440억 원으로 4위
두 사람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
박을 터트린 데 이어 아이돌 그룹 ‘갓세
를 기록했다.
는 지난 9월21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븐’도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어 주가가
2000억 원을 돌파했다.
급등한 것으로 풀이됐다.
번이 처음이다.
주식지분 평가액이 100억 원 이상인 연예인은 모두 7명으로 나타났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시가총액도 증가 해 1조2756억 원을 기록했다. 1조919억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 컬 배우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는 317억 원,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회장은 219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이수만은 회장은 SM엔
원으로 1위를 달리던 SM엔터테인먼트
배우 출신 박순애는 보유 중인 풍국
터테인먼트 지분 19.28%를 보유하며 보
를 제치고 대장주에 등극했다. 한때 연
주정 지분 가치가 114억 원으로 올해
유 주식 평가액 2천101억 원으로 작년
예인 주식부호 1위에 올랐던 양현석
증감률만 판단하면 26.5% 감소했지만
말보다 37.2% 늘었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YG엔터테인먼
평가액은 100억 원을 넘겼다.
October 2018
27
EQUITY 신흥 주식부호
올릭스 이동기 대표, 주식 지분평가액 1,370억 원 상당 “핵산치료제 분야 리딩할 것” 로벌 경
“글
다수의 신약을 개
쟁사 대
발할 수 있다”고 밝
비 국소투여 질환
혔다.
에 대한 플랫폼 기
현재 피부와 눈,
술력을 우위로 시
폐 등을 겨냥해 비
장성이 크고 빠른
대흉터 치료제, 특
개발 가능한 난치
발성 폐섬유화 치
성 질환 관련 치료
료제, 안구질환 치
제를 개발, 핵산 치
료제 등 15개의 신
료제 분야의 리딩
약개발 파이프라인
컴퍼니가 되겠습니
을 보유하고 있다.
다” RNA간섭 기술 기반 차세대 핵산 치 료제 개발 기업 올릭스가 지난 7월 코
자 염기서열 변경만으로 다양한 난치성
비대흉터치료제는 휴젤이 아시아 지역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판권을 이전받아 임상 1상을 완료했으
고 밝혔다.
며, 유의한 안전성 이슈는 없는 것으로
스닥시장에 입성했다. 2010년 설립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
올릭스는 RNA간섭 기술과 관련한 자
보 물질 도출 기간을 3~5개월로 단축
국내에서는 하반기 임상 2상 시험에
체 개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차
해 통상 3년 이상 거리는 기간과 막대
진입할 예정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영국
세대 핵산 신약개발 기업이다.
한 개발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
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5월
RNA간섭 치료제는 올리고 핵산 치
다. 특히 올릭스는 기존 RNA간섭 치료
마무리될 예정이다.
료제의 일종으로 질병의 원인이 되
제의 부작용을 개선해 자가전달 비대칭
지난해 글로벌 비대흉터켈로이드 흉
는 단백질이 생성되기 전 단계인 전력
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별
터시장은 48억 달러 수준으로 업계에서
RNA에 작용한다. mRNA를 분해해 관
도 전달체 없이 세포막을 투과하는 자
는 연 평균 9.6% 성장률을 보여 2021년
련 단백질 생성 자체를 억제할 수 있는
가 전달로 전달체에 의한 독성 위험 등
69억37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작용을 줄였다.
예상하고 있다.
나타났다.
이 대표는 “기존 저분자 화합물이나
이 대표는 “국소 투여는 특정 조직,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는 비대흉터
항체신약의 경우 치료제 물질의 접근
장기에 대한 전달 기술이 필요하지 않
치료제와 동일한 약물로 유사한 질병
자체가 불가능한 단백질이 80~85%로
고, 전신 노출 최소화로 독성 및 부작용
매커니즘에 대한 적응증 확장 전략을
알려져 있다”며 “핵산 신약은 단백질이
으로 인한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
통해 개발하고 있다. 현재 치료제가 전
아니라 mRNA에 직접 작용하므로 유전
이 장점”이라며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무한 건성황반변성 질환과 망막하섬유
28
October 2018
화증 질환 등 안구질환 관련 치료제는
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릭스는 임
고 2010년 2월 직접 올릭스(구 BMT)를
비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상 1상이 완료되고, 기술이전이 이뤄지
창업했다. 이후 2014년 8월 투자 유치에
는 2021년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
성공, BMT에서 올릭스로 사명을 변경
로 내다보고 있다.
했다.
이 대표는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신 속한 후보물질 선정과 이론적으로 모든 유전자에 대해 높은 효율로 발현 억제
올릭스는 2010년 2월 설립됐다. 성균
올릭스(OLI X)는 올리고핵산
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범용성과 확정성
관대 화학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이
(Oilgonucleotide)의 OLI와 가속
이 크다”며 “향후 다양한 장기 및 적응
동기 대표가 2004년부터 기반 기술 개
(accelerate)의 첫 글자인 X를 따서 만
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
발을 시작해 2009년 RNA간섭 기술과
들었다. 핵심 기술인 올리고핵산을 기
고 밝혔다.
관련된 자체 개발 원천 특허를 취득했
반으로 신약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 다
올릭스는 지난해 54억 원의 영업적
다. 이후 제약사들을 찾아다니며 신약
양한 질변에 대한 신약 개발에 성공하
자와 5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거절당하
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권성한 대유 대표, 주식 지분평가액 815억 원 상당 코스닥 입성 대유”국내외 농자재 시장 선도할 것” 스닥 상장
“코
부사장을 거쳐 지
을 통해
난 2015년 대표이
공신력을 확보하고
사에 취임한 창업
연구개발 투자 에
2세대다.
집중, 국내외 농자
현재 4종 복합
재 시장을 선도하
비료를 포함한 국
는 글로벌 기업으
내 엽면시비용 비
로 성장할 것입니
료 시장점유율 1위
다”
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 입성한
엽면시비는 비료를
비료 전문업체 대
용액 상태로 잎에
유 권성한 대표이사는 지난달 24일 기
약, 유기농업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
살포하는 시비 방법으로 양분의 흡수·
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다. 비료제품 1500종과 농약제품 43종,
이용이 용이해 빠른 효과가 있고 토양
포부를 담아 이 같이 밝혔다.
유기농업자재 제품 56종을 보유하고 있
에 무리를 주지 않아 효율적인 양분 공
대유는 지난 1977년 4월 설립된 42년
다. 권 대표는 지난 1999년 신입사원으
급이 가능하다.
업력의 농자재 전문기업이다. 비료, 농
로 입사해 영업사원과 경영기획실장,
권 대표는 “대부분의 비료가 20kg짜
October 2018
29
EQUITY
리 비료를 토양에 직접 뿌리는 방식이
향후 대유는 기능성 완효성 비료와
방제, 담배가루이 방제 충해관리자재
라면 특수비료는 500㎖, 1kg 짜리 용
농산물 수확 후 관리 농약, 의약외품,
등에 대한 국유 특허통상실시권을 체결
액을 물에 희석해 500~1000평까지 살
동물용 의약외품 등 신성장 동력을 통
해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포할 수 있다”며 “다른 비료가 쌀이라
해 매출과 이익을 꾸준히 확대하고 중
대유의 매출액은 2015년부터 성장세
면 대유가 취급하는 특수 비료는 건강
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도 진출할
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5억
기능식품에 해당한다. 특수비료 시장에
계획이다.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
1000여개의 기업이 있고, 대유는 10%
우선 20종의 완효성 비료 출시를 앞
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
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
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1%,
혔다.
에 선보일 계획이다. 완효성 비료는 3차
33.4% 늘어난 68억7000만원, 54억
대표 제품으로 식물의 생장을 증진하
례 이상의 시비 작업을 1회로 줄이고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를 기준
는 ‘나르겐’, 농작물의 맛과 색깔, 크기
비료가 천천히 용출돼 적기에 적량의
으로 비료 매출액이 90%, 농약은 9.8%
등 품질을 향상하는 ‘부리오’, 식물의양
양분 공급이 가능토록 한 제품이다.
를 차지하고 있다.
분 결핍을 예방해주는 ‘미리근’ 등이 있
한 번의 살포로 높은 효율을 얻을 수
대유는 공모를 통해 308억 원 규모의
다. 나르겐은 1980년대 고사 상태였던
있어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이다. 올해
자금을 조달,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해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을 회생시키면서
기준 750억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효능이 알려진 후 지금까지 업계에서
있다.
많이 쓰이고 있다.
권 대표는 “2014년 말에 2공장인 충
농산물 수확 후 신선도를 유지하는
북 진천공장을 인수한 뒤 허가를 받은
비료 외에도 농약과 유기농업자재, 방
약제 농약 출시도 준비 중이다. 최근 신
상태다. 향후 추진하는 신규 사업, 신규
역약품 등 다양한 농자재 분야의 제품
선도 유지와 보관 및 저장기간 증가, 고
제형, 오버 캐파를 충북 진천에서 소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품질 농산물의 수출 등으로 농산물 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비료분
대유는 전국에 5개 지역거점 영업사
확 후 처리약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
야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진출도 계
무소를 통해 3000여개의 거래처를 확
고 있다. 현재 자체 개발 특허 출원을
획하고 있다. 중국 비료 공정 규격에 맞
보하고 있다. 농협은 93%, 시판은 48%
추진 중이며 내년에 등록이 완료되면
춘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량의 비료 시장 판권 점유율을 확보
바로 시장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농업부분에 있어서 화해
대북 지원이 있을 시에는 참여할 예정”
장을 두고 있다.
하고 있다. 이후 진딧물 방제, 파남나방
이라고 밝혔다.
30
October 2018
$$$$$$$$$$$$$$ $$$$$$$$$$$$$$$$$$
$$$$$$$$$$$$$$$$$$
환경 유기농업자재도 56개 제품을 보유
$$$$$$$$$$$$$$$$$$
북 경산과 충북 진천에 대규모 생산 공
$$$$$$$$$$$$$ $$$$$$$$$$$$$$$$$$
결과 일반 복합비료가 대부분이었지만
$$$$$$$$$$$$$$$$$$$$$$$$$$$$$$$ $$$$$$$$$$$$$$$ $$$$$$$$$$$$$$$$$$
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56종의 친
$$$$$$$$$$$$$ $$$$$$$$$$$$$$$$$$ $$$$$$$$$$$$$$$$$$ $$$$$$$$$$$$$$$$$$
는 식물영양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경
$$$$$$$$$$$$$$$$$$ $$$$$$$$$$$$$$$$$$ $$$$$$$$$$$$$$$$$$ $$$$$$$$$$$$$$$$$$
지원될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분석한
$$$$$$$$$$$$$ $$$$$$$$$$$$$$$$$$
신규 병해충 관리용 유기농업자재 개발
$$$$$$$$$$$$$$$$$$ $$$$$$$$$$$$$$$$$$ $$$$$$$$$$$$$$$$$ $$$$$$ $$$$$$$$$$$$$$$$$$
다. 서울에 제품 개발과 검사를 담당하
$$$$$$$$$$$$$$$$$$$$$$$$$$$$$$$$ $$$$$$$$$$$$$$$$$ $$$$$$$$$$$$$$$$$$
분위기 조성된다면 일반비료와 농약이
$$$$$$$$$$$$$$ $$$$$$$$$$$$$$$$$$ $$$$$$$$$$$$$$$$$$ $$$$$$$$$$$$$$$$$$
정부의 친환경 육성 정책에 발맞춰
$$$$$$$$$$$$$$$$$$ $$$$$$$$$$$$$$$$$$
하고, 영원사원들이 직접 관리하고 있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고문, 주식 지분평가액 666억 원 상당 바이오솔루션 “연골재생 골관절염약, 내년 미국 임상” 이오솔루션
바
“미국은 한국 데이
무릎 골관
터를 토대로 내년
절염치료제 ‘카티
상반기에 2상 임상
라이프’가 이르면
시험계획서를 제출
11월 5일 국내 허
할 계획”이라며 “카
가를 받는다. 한국
티라이프는 질병
승인이 계획대로
진행을 막는 골관
이뤄지면 내년에는
절염치료제와는 달
카티라이프 국내
리 연골 재생이 가
3상과 미국 2상이
능한 근본적인 치
진행된다.
료 제에 도전하고
바이오솔루션은 8월 20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삼수 도전 끝에 기술특례로
고 105일)을 고려하면 오는 11월 5일 승 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솔루션은 윤정현·이정선 각
기업공개 문을 열었다. 공모자금 435억
카티라이프가 연골 재생 적응증을
자대표 체제며, 2016년까지 대표이사
원은 세포기반치료제 개발 등에 집중
획득하면 바이오솔루션 기업 가치는 크
를 지냈던 최대주주 장송선씨(지분율
투입된다.
게 상승하게 된다. 무릎 골관절염치료
25%)는 현재 기술고문을 맡고 있다.
세포기반치료제 중 카티라이프는 바 이오솔루션의 핵심 R&D 파이프라인
제 중 구조 개선 약물은 요원하기 때문 이다.
바이오솔루션은 2000년 설립된 바이 오벤처로 서울대에서 약리학을 가르친
중 하나다. 무릎 골관절염치료제 숙원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추가 임
고 박찬웅 교수가 대학과 연구실 등으
인 ‘연골 재생’ 적응증 획득에 도전한다.
상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로부터 기술력을 한 곳으로 모은 것이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연구소장)
보다 많은 환자에서 카티라이프 효능
모태가 됐다.
는 카티라이프의 국내 허가를 자신했 다. 식약처에 제출한 2상 데이터에서 연 골 재생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국내 허가 자료는 2상으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해서다.
2000년 엠씨티티로 회사 이름을 정
임상 지역은 한국과 미국이다. 국내
했으나 2012년 엠씨티티바이오로 변경
허가 후 한국은 3상, 미국은 2상을 진행
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바이오솔루션
한다.
으로 바꿨다.
로 20명 환자와 10명의 대조군을 비교
국내 3상은 2상보다 참가자를 2배 늘
바이오솔루션은 줄기세포 기술에 기
한 데이터”라며 “2상 환자군에서 MRI
려 환자 40명과 대조군 20명을 나눠 임
반한 세포 치료제를 전문으로 한다. 주
로 연골재생 구조적 개선을 확인했다.
상을 수행한다.
로 중증화상 치료제분야에서 입지를 다
승인 신청일로부터 심사 기간(휴일 빼
미국은 2상부터 도전한다. 이 대표는
져왔다. 바이오솔루션은 중증화상 세포
October 2018
31
EQUITY
치료제인 케라힐과 케라힐-알로를 판
섰다. 스템수 매출이 늘어난 것이 흑자
매하고 있다.
전환에 큰 보탬이 됐다.
케라힐은 2009년부터 산재보험 급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장
여대상이 됐고 케라힐-알로는 2016년
기 흑자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
11월부터 건강보험과 산재보험 급여대
획을 내놓았다.
상에 올랐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허가가 나오면 매출이 2019년 40억 원, 2020년 82억 원, 2021년 170억 원을 내는 등 빠 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바이오솔루션은 올해 5월 식품의약
435억 원을 조달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화장품사업도 하고 있다. 인체 줄기세
품안전처에 연골세포 치료제 ‘카티라이
상당한 자금을 카티라이프 출시 이후
포 배양액에서 추출물 ‘스템수’를 판매
프’의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현재 승인
생산시설 확충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하고 있다. 스템수 매출은 지난해 25억
을 기다리고 있다.
원가량을 내며 지난해 회사 매출의 절 반가량을 차지했다. 스템수는 사실상 현금 창출원 역할 을 맡고 있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주식공
카티라이프는 환자의 관절외 연골조
모로 모은 자금은 연구개발(R&D)과 생
직에서 분리한 연골세포를 배양한 다음
산시설 확장과 자동화설비 등에 투자될
작은 구슬 형태로 만들어 환자의 관절
것”이라고 말했다.
에 주입하는 줄기세포 기반 관절염 치
바이오솔루션 최대주주는 의사 출
바이오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50억
료제다. 카티라이프가 판매 허가를 받
신의 장송선 고문으로 상장 이후 지분
원, 영업 손실은 18억 원을 냈지만 올해
게 되면 바이오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
18.6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
상반기에 매출 50억8500만 원, 영업이
전처로부터 3개의 줄기세포 기반 치료
솔루션 대표는 수의학박사 출신인 이정
익 4억8600만 원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
제를 보유하게 된다.
선 대표다.
문영우 엠코르셋 대표, 주식 지분평가액 382억 원 상당 “뽕브라 원조 ‘원더브라’...中에 속옷 한류 일으킬 것”
“중
국 여성들이 소득 수준이 높
문 대표는 삼성물산에서 15년 동안
킨다. 2009년 문 대표가 일본 지인을 통
아지면서 가장 먼저 신경 쓰
마케팅, 전략기획실, 벤처투자사업부에
해 소개받은 ‘원더브라’를 세계 최대 속
기 시작한 게 구입만으로 손쉽게 자신
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속옷
옷업체 미국 HBI로부터 국내에 들여와
을 드러낼 수 있는 가방이었습니다.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반 한국 남성들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해 팔아 대
어 옷, 신발, 헤어스타일, 화장품까지 왔
과 마찬가지로 평소 여성 속옷에 특별
박을 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뽕
고 이제는 속옷이 남았습니다”
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속옷은
브라’의 원조가 바로 워더브라다.
지난 7월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패션’이 아닌 ‘생필품’으로 여겨지던 한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당시 판매 방
문영우(60) 엠코르셋 대표는 “까다로운
국에서 성장 잠재력을 봤고, 삶의 방식
식도 혁신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때만 해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엠코
에 새로운 변화와 가치를 창출하고 싶
도 속옷은 입어보고 사야 한다는 인식
르셋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속옷 시
어 시작했다.
이 강해 TV홈쇼핑이나 온라인에서의
장에서 한류 열풍을 견인할 채비를 마 쳤다”고 밝혔다.
32
October 2018
1999년 회사가 설립된 후 정확히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던 때였다. 지
10년 만에 문 대표는 존재감을 각인시
금이야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로 자리
잡은 교환도 지금
막연한 기대만 가
처럼 손쉽게 이뤄
지고 있는 것은 아
지지 않았었다. 문
니다. 그는 우 선
대표는 제품을 온
“중국 진출을 위해
라인 중에서도 TV
현지 1위 온라인 브
홈쇼핑을 집중 공
랜드 운영사인 ‘바
략, “입어보고 맞지
오준’과 제휴를 맺
않을 시 반품, 환불
었다”며 “든든한 기
해주겠다’는 조건
반이 될 것”이라고
을 내걸어 여성들
전했다. 중국 상하
의 마음에 파고들
이에 본사를 둔 바
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는 진단이다. 이에 중국을 포함한 아시
오준(Baozun)은 지난 2015년 5월 나스
지금은 원더브라가 작년 매출의 50%
아로 문 대표는 눈을 돌려야 한다고 판
닥에 상장됐다. 중국 1, 2위 쇼핑몰 알리
가까이를 차지한 주력 브랜드가 됐다.
단, 위상을 높이고 자금 조달 길을 열어
바바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이를 계기로 HBI는 문 대표의 실력을
줄 상장을 추진한 것이다.
쇼핑몰인 티몰(Tmall)과 JD닷컴(징둥)
믿고 한국은 물론 중국, 동남아 등으로
그가 해외로 뻗어 나가기 위해 제일
자사의 유력 브랜드의 판권을 맡겼고
먼저 공략해야 한다고 본 시장은 중국
또한 그는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
그 관계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원더
이다. 문 대표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자
고 있는 중국에서는 온라인에서 패권을
브라 외에도 문 대표는 여성들의 다양
신했다. 그는 “아시아 여성들의 체형과
잡는 것이 관건”이라며 “엠코르셋은 국
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플레이텍스,
핏(fit) 욕구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주로
내 온라인 유통망에서 가장 강한 경쟁
저스트마이사이즈, 미싱도로시, 메종르
공략해온 북미, 유럽 등의 고객들과 상
력과 노하우를 확보한 속옷 브랜드다”
자비, 메이든폼, 크로커다일 등 현재 총
당히 다르다”며 “저희가 아시아 여성들
라고 강조했다.
19개 속옷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의 속옷 수요를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
실제 ‘후발주자’인 엠코르셋은 국내
문 대표 실력은 수치로도 입증됐다.
을 한국 시장에서 검증 받았고, 한류로
시장에선 남영비비안, BYC, 신영와코루
엠코르셋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아시아 소비자들의 마음에 침투하기 가
등의 뒤를 이어 지난해 시장점유율 4위
매출과 영업이익은 1243억 원, 96억 원
장 용이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라고 설
에 불과하지만 온라인에서의 수익성과
으로 전년 동기비 각각 18%, 66% 증가
명했다.
경쟁력은 독보적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에 디지털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했다. 당기순이익도 78억 원으로 59%
그는 특히 “중국은 속옷 상위 10대
급증했다. 2004년부터 작년까지 14년간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1%가 되지 않
매출이 연평균으로는 36.6%씩 꾸준히
을 정도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
문 대표는 또 “중국 여성들은 한국
성장했다.
며 “60조원 규모의 중국 속옷 시장에서
여성들과 달리 레이스가 달린 속옷을
문 대표가 이 같은 성공 신화를 향후
점유율을 1%까지만 끌어올리더라도 추
더 선호하는 등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
에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만으
가로 연매출 5000억~6000억 원을 확보
데 철저한 시장 조사와 연구개발, 현지
로는 부족하다. 더군다나 한국 속옷 시
하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화를 통해 중국 여성들의 마음을 두드
속옷 브랜드와 달리 홈쇼핑과 온라인 매출 비중이 80%가 넘는다.
장은 최근 소비 위축, 해외 속옷 브랜드
문 대표는 ‘한국에서 성공했으니 아
릴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
의 유입 등으로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
시아에도 먹힌다’라는 단순한 전략과
으로 2020년부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October 2018
33
EQUITY
태국 등 순으로 진출해 아시아 1등 속
속옷이다보니 초창기부터 여성들이 인
재, 핏 등 기능을 고도화한 나이키가 엠
옷 기업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터넷에 남긴 구매 후기를 샅샅이 읽었
코르셋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더
던 것이 이러한 속옷 철학을 확고히 하
맞닿아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가 아시아 여성들에게 앞으로 선보일 속옷의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는데 도움이 됐다.
이어 “근무할 때, 운동할 때, 집에서
20년 가까이 속옷업계에 있으면서 그
문 대표는 “빅토리아 시크릿이 판타
편히 있을 때, 파티에 갈 때 등 시간, 장
는 아시아 여성들이 진짜 원하는 속옷
지, 글래머, 섹시 등 3가지 이미지로 세
소, 상황 등 티피오(TPO)에 따라 겉옷
은 미국 최대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계 1위 속옷 브랜드로 성장했는데 아시
을 달리 입듯이 속옷도 그에 맞춰 입으
시크릿’과 같은 제품이라기보다는 글로
아 여성들의 경우에는 좀 더 편안하고
면 삶의 질의 훨씬 올라간다”며 “아름
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 제품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속옷에 대한 욕구
다우면서도 건강까지 책임지는 속옷 브
같은 속옷이라고 요약했다. 남성이고,
가 강하다”며 “오히려 양말 같은 운동
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라고 덧붙였
그것도 편하게 대놓고 얘기하기 곤란한
화를 만들어내는 등 디자인과 함께 소
다.
오파스넷 장수현 대표, 주식 지분평가액 117억 원 상당 “4차 산업혁명은 기회…2020년 매출 2000억 목표”
네
트워크 시스
션을 개발 하면서
템 통합 및
성장해왔다.
솔루션 개발 전문
장 대표는 “시스
업체 오파스넷이
코, 시트릭스, 휴렛
지난달 24일 코스
팩커드(HP) 등의
닥 시장으로 이전
협력사로부터 각각
상장했다.
장비를 받아 고객
장수현 오파스
사에 맞는 솔루션
넷 대표이사는 서
을 제공해 주는 것
울 여의도에서 개
이 사업 모델”이라
최된 기자간담회
며 “전체 고객사는
에서 “4차 산업혁명과 곧 도입될 5G 기
우터, 스위치, 서버 같은 네트워크 시스
327개, 연간 유지보수 계약사는 77개
술은 오파스넷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템 장비와 클라우드 베이스 빅데이터
사”라고 밝혔다.
“2020년 매출 2000억 원이 목표”라고
(Big Data) 분석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그는 “한번 솔루션을 선택할 경우 교
설립 이후 네트워크 통합 시스템 구
체비용이 더욱 소모되기 때문에 오랜
축 및 자문, 유지보수 등과 다양한 솔루
기간 고객사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오파스넷은 라
34
October 2018
며 “SK텔레콤과도 10년 동안 계약사 관
과 책임 강화, 효율적인 의사 결정, 최적
크 장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
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원 배분, 전문기술 향상 등 경영 효율
인다”고 예상했다.
오파스넷은 시장 내 후발주자다. 경쟁
성이 증대된다”며 “IT 기업에서 보기 힘
또한 그는 “특히 5G는 올해 하반기부
업체인 링네트(2000년 설립), 아이크래
든 이런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업계의
터 도입돼 4분기에는 통신 3사의 5G 네
프트(200년 설립)보다 늦게 시장에 뛰
많은 중소기업들이 오파스넷의 사업본
트워크 투자가 개시되며, 내년 설치기를
어들었다.
부로 흡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쳐 2020년에는 5G 시대가 본격화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또한 그는 “이런 시스템을 통해 현
전망이다”며 “오파스넷은 특히 SK텔레
보이며 3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할
재 사내에 보유한 현금자산은 100억
콤 계열사 관련 매출액이 많은 편이어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오파스넷만의 독
~120억 원 수준이다”며 “연평균 매출액
서 5G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
특한 조직구조가 꼽힌다.
성장률도 2011년 이후 16.4%로 높은 성
라고 내다봤다.
오 파 스넷은 CIC(C o mp a ny I n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파스넷은 지난해 714억 원의 매출
Company)라는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액을 거두며 전년 대비 2억 원(0.28%)
다. 일반적인 오너 중심 기업의 경우 수
5G 등도 오파스넷에 호재로 작용할 전
가량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
직적 권한체계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
망이다.
72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고
의 어려움, 책임감 및 동기부여 저하 등
새로운 기술에 맞춰 기존 장비의 교
치를 기록한 후 줄곧 제자리걸음을 하
비효율성이 많다. 하지만 CIC 시스템은
체수요와 신규 IT 수요가 발생하는 만
고 있는 상황이다. 영업이익은 2015년
사업본부의 본부장이 CIC 리더로서 오
큼 오파스넷에는 긍정적이다.
30억 원, 2016년 42억 원, 2017년 35억
너십을 가진다.
그는 “인터넷 접속 기반의 네트워크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본부의 본부장은 해당 본부 내
통합·시스템통합(NI/SI) 산업은 그 적용
장 대표는 “회사가 매년 급격한 성장
인사권, 급여 및 인센티브 배정권을 가
범위가 확대되면서 인공지능(AI), 사물
세를 보일 수는 없다”며 “2010년부터
진다. 달성한 경영성과는 회사유보금
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 ICT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만큼 최근 3년간
(30%), 본부 유보금(50%), 배당(20%)으
산업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며 “또한
은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고 설명했
로 나뉜다. 본부유보금이 충분할 경우
4차산업이 진화되면서 신규 IT 서비스
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배당은 최대 60%까지 증가한다.
가 증가하고, 모바일 트래픽 급증으로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3.9%를 달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성능 네트워
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CIC 시스템을 통해 권한
October 2018
35
COVER STORY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2인자 올라 …전방위 경영 시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달 14일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 2인자로 올라섰다. 앞으로 현대차그룹 전방위 경영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36
October 2018
부회장은 2009년 기아자동차 사
정
윤여철·양웅철·권문식·김용환 현대·기
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
장에서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
아차 부회장과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
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는 자동
한 후 다른 계열사의 경영에는 크게 관
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7명의
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
여하지 않았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
부회장이 있지만 지금까지 수석부회장
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
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의 등기이사
은 존재하지 않았다.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로 올라있지만 공식 직책이 있는 계열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부회장들
최근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통상
사는 현대차가 유일했다. 이 때문에 현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4차 산
환경 악화 등 경영환경 급변에 선제적·
대차를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해왔다.
업혁명과 미래자동차 시대를 대비하기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도 커
정 부회장이 최근 1년 새 추진한 투자
위해 보다 다양한 패를 활용하며 그룹
질 것으로 보인다.
와 인재 영입 역시 대부분 현대차에서
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
이뤄졌다.
이는 활동을 하게 될 전망이다.
정 부회장의 승진은 현대차그룹의 경영 안정성과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하지만 앞으로는 그룹 총괄 수석 부
정 부회장은 현대차 부회장을 지내
회장으로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그룹의
며 미래차 시대에서 선제적으로 혁신
정몽구 회장은 올해 80세의 고령으
자동차·철강·건설·금융 등 모든 계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기업 내부의 연
로 최근 들어 공식 외부행사에 모습을
사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현대차그
구개발(R&D)에 의존해왔던 전통적 방
보이지 않아왔다. 정 부회장의 승진으
룹의 계열사는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
식을 버리고 국내·외의 다양한 기업들
로 2인자 체계가 굳어지면 향후 이뤄
대로템,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과 공격적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해왔
질 경영승계 과정에서 혼란이 줄어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다. 특히 최근 1년간은 ‘그랩’, ‘옵시스’,
것이라는 것이 재계의 관측이다.
현대차증권, 현대라이프, 이노션 월드
‘오토톡스’, ‘시매틱스’ 등 20여개 안팎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와이드, 해비치호텔&리조트 등 55개에
의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투자·협업을
대해 “정 수석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
이른다.
매진하며 기술 확보의 속도를 높여왔
을 보좌하게 될 것”이라며 “4차 산업
다. 최근 인도 뉴델리 컨퍼런스센터에
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현대차그룹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높이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October 2018
37
COVER STORY
꿈꾸는 위대한 미래를 위한 여정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 차 의 3 대 전 략 방향성인 ▲친환경 이동 성 (Clean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 (Freedom in Mobility) ▲연결된 이동 성(Connected Mobility)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무브 서밋’은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주 요국 정책 담당자, 석학 등 1200여명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현대차그룹의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성
정 부회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장 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 역량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것도 이같은 트랜드에 편승, 혁신기술 을 선도하고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
정 부회장, “현대차,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 전환”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특히 정 부회장은 세계 4대 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는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3개의 전기차 모델과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넥쏘 수소전기차를 조기 투입, 인도 대
제공업체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
기환경 개선과 이동 편의성 확대에 앞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의
장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래 청사진이다. 지난달 7일 인도 뉴
그는 “인도는 지난 몇 년 사이 ‘사자
델리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무브 글
의 발걸음’을 과감하게 내디디며 과거
로벌 모빌리티 서밋’ 기조연설에서 “모
오랜 시간 꿈꿔왔던 새로운 미래로 나
빌리티 영역의 혁신적 변화는 우리의
아가고 있다”며 “디지털 인디아 정책
생활뿐만 아니라 환경, 에너지 문제를
의 결실을 바탕으로 제조업 혁신뿐 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며, 도시
니라 ICT 산업과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와 농촌, 현실과 상상, 사람과 사람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게 될 것”이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이같
라고 말했다.
이 말했다.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자동차 산업의 밸류 체인이 정
현재 90여 개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
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 공유경제
는 핵심 산업 거점으로 성장했다. 정
확산 등에 따라 크게 재편되고 있다.
부회장은 “앞으로도 현대차는 인도가
38
October 2018
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비즈 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인도 정부가 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 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 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했다. 인도의 마루티-스즈키, 타타, 마힌드라를 비롯 현대차, 도요타, 포드, 혼다, 벤츠, 폭스 바겐 등 자동차 업체들의 CEO가 대거 참여했다. 우버, 소프트뱅크 등 모빌리 티 서비스업체들의 CEO도 대거 참석 했다. 정 부회장은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 힌드라 회장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 자로 연단에 올라 현대차의 모빌리티 지향점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무브 서밋 공식행 사가 개최되기 전 디지털 전시장을 찾 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접견했 다. 모디 총리는 정 부회장의 안내로 신 기술 관련 디지털 영상을 관람하며 미 래 혁신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모디 총리와 정 부회장의 만남은
2015년 모디 총리의 방한과 2016년, 올 해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한편 현대차는 7월까지 인도 시장에 서 전년 대비 7.5% 성장한 32만여대를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지 전략형 모델 i20는 7.6% 증가한 7만4000여대가 팔렸으며, 소형 SUV 크레타는 14.6% 증가한 7만1000여대 가 판매됐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정의선 리더십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미국 행정 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통상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 하게 평양 남북회담 특별수행단에서 빠찌면서 미국행에 올랐다. 그룹을 총 괄하는 자리에 오른 이후 맡은 첫 임무 다. 그만큼 미국에서 처리해야 할 사안 이 급박하기 때문이다. 중국과 무역전 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 미국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최대 수 출 시장이다. 미국이 정말 이 조치를 취하면 현대·기아차는 수조 원의 관세 폭탄을 맞는다. 그렇지 않아도 현대차 는 사면초가에 처해 있다. 전략 시장인 중국에서 균열이 생긴 탓이 크다. 현대와 기아차를 합친 중국 내 생산 능력은 270만대에 달하지만 지난해 판 매량은 115만대 수준에 그쳤다. 올 들
어 사정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지만 잘
수 있겠으나 근본 해결책은 기업 체질
나갈 때에 비하면 많이 쪼그라 들었다.
을 바꾸는 것이다.
미국 시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전체
이를 위해선 대대적인 사업 재편과
승용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경
노조 설득이 필요한데 쉽지 않은 일이
쟁이 치열해 기존 전략만으로는 한계
다. 엘리엇 등 일부 주주의 반대로 중
가 있다. 고성능 모델로 승부를 걸 수
단된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미래차 개
있지만 벤츠나 BMW 등 프리미엄 브랜
발, 신성장 사업 발굴 등 정 부회장 앞
드를 넘어서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에 놓인 숙제는 한둘이 아니다.
그나마 유럽과 신흥국 시장에서 성
다행스러운 건 1999년 현대차에 합
장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에서 활로
류한 뒤 20년 가까이 정몽구 회장을
를 찾지 못하면 의미가 희석된다.
보좌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더 심각한 문제는 수익성이다.
다. 특히 크고 작은 성공 스토리를 만
한때 두 자릿수를 넘보던 현대차 영
들면서 그룹 내 위상이 높아졌고 자신
업이익률은 3~4%대로 떨어졌고 기아
감을 갖게 된 것이 긍정적이다.
차는 1%대까지 하락했다. GM과 도요
현대차에 밀려 제자리를 찾지 못
타 등 경쟁 업체들에 비해서도 이익률
하고 있던 기아차 대표를 맡았을 때
이 낮다. 높은 인건비와 환율 변동 등
는 디자인 경영으로 변화를 이끌었고,
여러 요인이 결합해 수익성을 악화시
2009년 현대차 부회장으로 취임하고
킨 것인데 이를 개선할 뾰족한 방법이
나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없다는 게 현대차의 고민이다. 이 역시
데 큰 역할을 했다.
고부가가치 차량 비중을 늘리고 불요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성공적
불급한 비용을 줄이는 식으로 극복할
론칭을 주도하는가 하면 중국 바이두
October 2018
39
COVER STORY
와 딥글린트, 핀란드 바르질라, 미국 오
“관세에 지배구조·GBC까지…
해 12월, 지난 3월, 지난 7월 잇따라 퇴
로라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이끄
과제 산적”
짜를 맞으며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는 과정에서도 리더십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명실상부한 2인
수도권정비위는 현대차그룹에 ‘인구
싱가포르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을
자로 승진한 정의선 그룹총괄수석부
유발 저감 대책 보완 및 세부대책’, ‘저
비롯해 독보적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
회장이 산적한 과제로 눈코 뜰 새 없이
감 대책 실효성 확보방안’ 등을 요구한
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그의 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것으로 전해졌다.
두지휘로 이루어졌다. 디자인을 총괄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세계 2대 자동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삼성동으로
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 외부 인재
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 시장 상황이 악
몰릴 경우 1만여명의 직원이 이주할
영입에서도 많은 활약을 했다.
화됐고, 지배구조 개편 문제도 마냥 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분산대책이 필요
하지만 정 부회장의 리더십 검증은
간을 끌 수 없다. 2014년 한국전력으로
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이
현재진행형이다. 세계 자동차산업은
부터 10조5500억 원에 사들인 글로벌
달 중 현대차그룹으로부터 보완책을
엄청난 변화를 앞두고 있다. 독일과 영
비즈니스센터(GBC) 신사옥 부지는 인
받아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지만 연
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이미 내
허가의 벽에 부딪혀 연내 착공이 불투
내 착공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이 중
연기관 차량 퇴출을 선언했고, 중국과
명한 상황이다.
론이다.
인도 역시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역시 마냥 시간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꾸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주력인 가
을 끌 수는 없는 문제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역
솔린과 경유차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
지난 5월 현대모비스의 AS 및 모듈 부
시 사업 지연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것이라는 의미다.
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해 순환출자
정 부회장은 지난해 인허가 문제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시대가 저물고
고리를 해소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취
어려움을 겪었던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있다는 사실도 직시해야 한다. 차량공
소했지만 미국계 행동주의펀드 ‘엘리
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나 신사
유 산업이 커지면 자동차 수요는 위축
엇매니지먼트’의 반대로 한 차례 실패
옥 건립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등 GBC
될 수밖에 없다. 현대·기아차뿐만 아니
를 겪었다.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라 모든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판매
이런 상황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일
재계는 정 부회장이 그룹총괄수석
량이 줄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건 이런
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총수일가 지
부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GBC 문제에
대격변의 전조일 수 있다.
분 30% 이상→20% 이상)하는 방안을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
추진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일감몰아주
이런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올 연말
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박람회(CES)에
기 규제 대응책 마련과 지배구조 개편
대폭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서 “현대차그룹은 ICT(정보통신기술)
을 동시에 진행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
회사보다 더 ICT 회사답게 변화할 것”
2014년 10조5500억 원에 사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정몽구 회장을 보
GBC 신사옥 부지가 4년째 놀고 있는
좌하며 그룹 내 6명의 부회장보다 높
백번 공감하는 비전이다. 비전은 전
것도 문제다. GBC 신사옥은 정몽구 회
은 위치에서 그룹 전반을 지휘하게 된
략과 실행이 뒷받침돼야 성취할 수 있
장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4월 서울시
만큼 인사를 통해 계열사 장악력을 키
고 이는 리더십에서 나온다. 정의선 리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통과했지만 국
우고, 이를 통해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더십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다.
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지난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라고 천명했다.
40
October 2018
TYCOON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2018.5.31.)
6.71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건설
20.93 정몽구 회장
2.28
子 정의선 부회장
1.74
4.88 5.17
현대자동차
33.88
기아자동차
16.04 6.96
1.95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5.66 11.81
4.68
4.65
19.46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11.72
해비치호텔&리조트
이노션
100
3.87 2.0
3.87
현대오토에버
서림개발
3女 정윤이
1女 정성이
28.0
현대커머셜
3.87
2女 정명이 33.34 16.67
현대피엠씨
73.04
정태영(사위)
October 2018
41
INSIDE 삼성 지배구조 개편
남은 숙제는 ‘생명→전자’로 이어지는 금산분리 시민 250여명 ‘지주사 전환 압박’ 김상조 ‘직권남용’ 등 고발 46조원 자금부담 등 삼성물산 중심 지주회사 전환은 불가능 “생명 보유 전자 지분, 물산이 1.7% 이상 매입 가능성에 주목”
시
민단체가 삼성그
을 위한 삼성생명·화재
룹 의 지주 회 사
보유 삼성전자 지분 매
전환을 압박했다는 이
각에 이은 ‘3번째 지배
유로 김상조 공정거래
구조 개편’ 이벤트였다.
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삼성전기는 지난달
강요’ 혐의로 고발하면
20일 공시를 통해 이
서 삼성의 지배구조 개
사회에서 보유중인 삼
편 이슈가 다시 수면
성물산 주식 500만주
위로 떠올랐다.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
경제지식네트워크 (대표 이병태)는 254명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했다고 밝혔다. 매각은 국내외 투자
시민고발단과 함께 지난달 27일 직권
안 하거나 못하면 영원히 못한다. 결국
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시간외대
남용 및 강요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 문제”라고 말했
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분 비
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
다. 이번 소송과는 별개로 삼성은 지속
중은 2.61%, 처분 가격은 6425억 원이
다.
적인 지배구조 개선으로 정부의 방침
다. 삼성전기는 매각 대금을 주력 사
에 호응해 왔다.
업의 확대와 신규 사업의 추진을 위한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 권·통일 변호사모임(한변)도 고발대리
삼성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500만
인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주, 2.6%)와 삼성화재(262만주, 1.4%)
지난 8월 한 언론사와 인터뷰한 내용
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4%를 블록
삼성화재도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을 압박
딜로 매각하면서 순환출자를 완전 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261만
한 것이라며 위원장 권한을 남용한 것
소했다.
7297주·1.37%)를 매각하기로 결정했
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10일 공정위의 ‘합병 관련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 매각 금액은 3285억 원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공정
순환출자 금리 법 집행 가이드라인 변
앞서 지난 4월 삼성SDI가 보유한 삼
거래법 전부 개정안과 삼성의 지주회
경’에 따른 삼성SDI 보유 삼성물산 지
성물산 지분 2.1% 매각을 통해 순환출
사 전환 관계를 설명하면서 “예를 들
분 매각에 이어 지난 5월30일 삼성전
자고리 7개 중 3개를 해소했던 삼성은
어 삼성이 3년 내로 지주회사 전환을
자 자사주 소각 및 금산법 24조 충족
삼성전기,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물
42
October 2018
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예상 시나리오(자료: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산 지분의 블록딜 매각을 통해 남아있
출자의 완전해소를 통해 정부의 지배
회사 행위요건이 30%로 강화될 경우
는 순환출자 고리 4개까지 모두 해소
구조 개선 요구에 의지를 보이고 있
현실성은 더 떨어진다.
했다.
다”면서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또 일반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소유
재계 관계자는 “삼성도 개혁 의지가
시장 충격이나 이해 당사자 간 잡음이
가 금지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대
분명한 만큼 시간을 끄는 것보다 비교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삼성의 고민
주주 지분(7.9%)을 보유하고 있는 삼
적 간단한 순환출자고리 해소를 조속
이 깊지만, 현행법 내에선 정부에서조
성생명을 매각해야 하는 이슈도 발생
히 마무리 짓고 난 뒤에 금산분리 이
차 해법을 제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
슈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시한 3년
일각에선 삼성그룹이 순환출자 고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완전한 금
리를 완전히 해소하면서 삼성 지배구
산분리를 위한 삼성의 뚜렷한 방안은
조 개선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나, 삼성물산이 삼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해법은 마땅
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매
“8월27일 발표된 공정거래법 입법예
찮다.
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안에 삼성물산을 강제 지주전환 시
앞서 삼성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이라는 유예기간에도 상기 요인을 해 결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킬 수 있었던 지주비율 강화 법안이
삼성전자 보유 지분 1조3800여억 원
이제 남은 숙제는 ‘생명→전자’로
빠져있다. 삼성전자의 지배권 상실을
규모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
이어지는 금산분리 해결이다.
가져올 급진적 법안에 대해서 한 발
으로 매각해 정부의 요구에 호응, ‘금
현실적으로 삼성그룹이 삼성물산
물러선 결정으로 해석된다”면서 “이에
융산업 구조 개선에 대한 법률’에 선제
중심의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은 불
삼성그룹도 정부의 금산분리 해소 요
대응 한 바 있다.
가능하다. 당장에 자회사로 편입될 삼
구에 일정 부분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
이 법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금융사
성전자의 지분율을 현행법상 20%까
다”고 말했다.
는 비금융사 지분을 10%넘게 가질 수
지 확보해야 하는데, 현 시가총액 기
그러면서 그는 “금산분리 문제의 핵
없기 때문이다. 비록 지분율을 줄였지
준 약 46조원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
심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만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이다.
있다는 점”이라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7.92%는 여전히 금산분리를 강조하는
보유 계열사 지분 중 가장 큰 규모
현금 등을 활용해 삼성생명 보유 삼성
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43.4%, 약
전자 지분 1.7% 이상을 매입 후, 삼성
재계 관계자는 “삼성 측은 앞서 금
15조원) 매각을 가정해도 턱없이 부족
전자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가능성에
융 계열사 보유지분 매각과 이번 순환
하다. 여기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자
주목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눈엣가시다.
October 2018
43
INSIGHT [K-Construction]아세안이 부른다
‘바다가 황금의 땅으로’… 싱가포르 지도 바꾼 현대건설의 대역사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투아스 터미널 매립공사 현장(사진제공=현대건설)
지
난달 13일 오후 2시(현지시간),
선박을 이 곳에 유치해 각국이 다투는
“전국에서 농수산물이 모여드는 한국
싱가포르 서부 투아스지역의
아시아 해양 허브 경쟁에 마침표를 찍
의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같은 곳”
‘핑거1’ 매립지 현장. 누런 빛깔의 모래
겠다는 포석이다.
이라며 “중동에서 두바이유를 실은 선
를 바닷속에 퍼부어 만든 이 매립지
싱가포르의 영토를 늘리고 용도도
앞쪽으로 흐르는 바다 왼편에는 흰색
바꾸는 대역사에 참가한 주인공이 바
의 콘크리트 옹벽이 거인처럼 상반신
로 한국 건설업계의 좌장격인 현대건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매립공사
을 드러낸채 웅크리고 있다. 핑거2지
설이다. 지난 2014년 7월 첫 삽을 뜬
(핑거1,3)를 2014~2018년 잇달아 따낸
역 매립을 주관하는 벨기에 업체가 제
매립공사는 이날(8월13일) 현재 공정
데는 바닷속 옹벽인 ‘케이슨’이 한 몫
작한 콘크리트 물막이인 ‘케이슨’이 바
률 98%를 기록중이다. 발주처는 싱가
했다.
로 그것이다.
포르 JTC. 바다를 조금씩 메워 땅을
케이슨은 바다를 매립하는데 쓰이
바다를 향해 손가락 모양으로 튀어
넓혀온 이 도시국가의 면적은 이미 서
는 콘크리트 물막이다. 고(故) 정주영
나온 ‘핑거1’은 인구 550만 도시국가
울을 넘어섰다. 흙을 퍼날라 산을 옮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충남 아산만 서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시험장이다. 싱
긴다는 우공이산의 고사를 떠올리게
산 간척지 방조제 작업을 하며 동원한
가포르는 항만시설을 영해와 공해가
하는 대목이다.
폐유조선의 최신 버전인 셈이다.
박은 무조건 이곳에 도착해 물건을 경 매한다”고 설명한다.
겹치는 이 곳으로 옮겨 정박과 하역에
붉은색 수건을 얼굴에 두른 채 현
이 콘크리트 옹벽의 중량은 개당
드는 시간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아
장을 안내하던 현대건설 직원은 이 지
1만3000톤. 높이 30m에 두께는 18m
시아와 유럽, 미주대륙 등으로 향하는
역이 천혜의 요충임을 알려준다. 그는
에 달한다. 현대건설이 핑거1 매립현
44
October 2018
장에 설치한 케이슨만 92기. 한 달 평
길을 걷자 자구책을 찾아야 했다. 핵
름칠을 한뒤 케이슨 뒷쪽에 500t짜리
균 8개를 제작한뒤 배로 실어 날라 싱
심 경쟁력은 중량.이 콘크리트 구조물
유압잭을 받치고 밀자는 아이디어가
가포르 정부가 지정한 바닷 속에 설치
(케이슨)은 지난 1997년 2000t에 불과
낙점을 받았다. 아울러 마찰을 더 줄
한다. 그리고 그 뒤편에 모래를 쏟아
했다.
이기 위해 유압잭 바닥 일부에 롤러스
부어 바다를 매립한다.
문제는 중량이 5000t을 넘어가
케이트장에 쓰이는 소재도 붙였다.
현대건설이 중국, 벨기에를 비롯한
면 운송할 수단이 없다는 점이었다.
현대중공업 직원이 낸 이 아이디어
후발주자의 추격을 뿌리친 데는 ▲케
5000t 짜리 케이슨은 애물단지였다.
는 현대건설 특유의 실행력과 맞물리
이슨의 크기 ▲제작 속도 ▲디자인 역
2000t까지는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해
며 시너지를 냈다. 이종찬 소장은 이러
량이 주효했다. 크기와 중량을 키우면
상 크레인으로 집어 배로 옮겨 실으면
한 경쟁력의 원천으로 현대건설의 연
서도 두께는 줄이고 빨리 만들어내 정
그만이었다.
구하는 문화를 꼽는다. 이 소장은 “지
확히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현대건설
하지만 이 중량이 3000t을 넘어
금은 은퇴한 현대건설 선배들을 보면
제품은 벨기에 업체가 제작한 케이슨
5000t에 달하자 그 하중을 감당할 크
바쁜 시간을 쪼개 늘 노트에 뭔가를
보다 두께가 10여m가량 얇다. 이 차이
레인이 더 이상 없었다.
적고 있던 기억이 난다”면서 “선배들
가 원가를 비롯한 양사 경쟁력의 격차
위기의 돌파구는 이번에도 사람이
은 후배들을 상대로 현장에서 해법을
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게 이종찬 핑거
었다. 범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
찾고 연구할 것을 늘 독려했다”고 회
1 현장 소장(상무)의 설명이다.
업의 한 직원이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
상했다.
이 거대한 콘크리트 옹벽을 싱가포
다. ‘들지 말고 밀자’는 게 그 골자였
현대건설은 케이슨을 기반 기술로
르 정부가 지정한 바닷속에 설치할때
다. 이 경우 들어올리는 힘의 10분의
삼아 떠다니는 항구를 비롯한 다양한
생기는 오차도 불과 4cm. 현대건설이
1만으로 케이슨을 바다로 옮길 수 있
부문으로 외연을 넓혀나간다는 계획
매립 부문에서 유독 압도적 우위를 자
다는 조언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현
이다. 현재 지중해 연안의 부국 모나코
랑하는데는 이러한 기술력이 자리잡
대건설이 이 분야에서 치고나가는 원
가 이탈리아 건설사가 제작한 ‘움직이
고 있다. 올해 2월 일본의 펜타오션 등
동력으로 작용했다. 현대중공업 직원
는 항구’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
과 수주한 핑거3 현장에 투입할 케이
의 아이디어는 케이슨 대형화의 길을
해졌다. 이 항구는 운송중인 선박을
슨의 중량은 무려 2만톤. 동남아에서
열었다. 3000t에 머물던 케이슨은 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도 중국 건설사들이 맹위를 떨치며 황
후 5000t, 8000t, 1만t으로 초대형화
으로 알려졌다.
화론이 거세지만 적어도 매립분야는
의 길을 걸으며 현재는 2만t돌파를 앞
이 소장은 아울러 섬과 섬을 잇는
이러한 기류의 무풍지대다. 벨기에나
두고 있다.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하
장대교와 지중화 등을 새로운 ‘먹을거
한국의 경쟁사들과는 5년, 중국과는
며 그 실효성을 검증하는 이른바 ‘축적
리’로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
10년의 기술격차가 있다는게 회사측
의 시간’을 거치며 이 분야 강자로 우
로 싱가포르 매립지역에 들어설 컨테
설명이다.
뚝 선 것이다.
이너 야적장은 6단이 아니라 9단을 쌓
현대건설이 이 분야에서 독보적 경
물론 이 아이디어를 현실에 옮기기
아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쟁우위를 확보한데는 아시아 외환위기
까지 다시 시행착오가 거듭됐다. 하단
결국 이 요건을 충족하려면 컨테이너
가 한몫했다. 환란의 여파로 싱가포르
부에 바퀴를 장착해 밀어보자는 제안
일부를 지하에 배치하는 지중화의 길
에서도 일감이 끊긴데다 케이슨 제작
은 초반에 주목을 끌다가 일찌감치 탈
을 걸을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진단
기술도 이른바 ‘코모디티(범용화)’의
락했다. 결국 이동로에 레일을 깔고 기
이다.
October 2018
45
INSIGHT
롯데건설, 印尼에 ‘캐슬’ 입힌다…고급화로 승부수 철저한 현지분석…외국인·상류층 맞춤 공략 도네시아 자카르타
인
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분양시장은 호황이
고급화 전략을 모색했다”고
다. 자카르타 중심 상업지
말했다.
구 골든 트라이앵글에는
롯데건설은 현지에서 볼 수
하늘높이 치솟은 초고층
없는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하
빌딩이 속속 등장하고 있
는 등 외국인과 중국계 상류
다. 도심의 마천루가 하루
층 눈높이 맞는 고급화 전략
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는
최고층 빌딩이 즐비한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우량
자카르타에서 롯데건설은 세계 최고
카르타 상업 중심지역 한복판에 ‘캐슬’
건설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포석이다.
수준의 건축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이라는 브랜드를 자리매김하기 위한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 건설 시장에
새로운 마천루를 짓고 있다.
초석다지기로 읽힌다.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건설 한류를 이
롯데건설은 현재 자카르타에서 ‘코
인도네시아 건설시장 경쟁은 치열하
타 카사블랑카 2단계 건축공사’를 시
다. 현지 건설사중 자사 브랜드를 보유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타 카사블랑
공중이다. 이 현장은 지하주차장을 포
한 건설사는 없지만 아파트와 오피스
카는 롯데건설 최초의 인도네시아 건
함한 연면적이 36만5251㎡로 오피스
등은 시공 능력을 갖춘 건설사들이 적
축공사로 향후 인도네시아 건축시장
1개동과 아파트 2개동(B5F~43F·아파
지 않다.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거점국
끌기 위한 ‘배수의 진’을 친 셈이다.
트 1211세대)의 공사가 한창이다. 공
이 때문에 외국 건설사가 상업지역
가를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을 통해 수
사금액은 약 1350억원. 발주처는 인구
내 아파트나 오피스를 수주하는 것부
주 역량을 강화하고 우량 사업장을 확
2억5000만의 인도네시아 초대형 주거
터가 쉽지 않은 일이다.
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상업단지 개발사업의 선두주자 ‘빠꾸
롯데건설은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간
롯데건설은 철저한 안전관리 방침
파하고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
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
롯데건설은 현지업체 토탈 인도
로 승부수를 띄웠고 보기 좋게 맞아
설은 낙하물 방지대 및 난간대, 추락
(Totalindo)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공
떨어졌다. 전용면적 84㎡이상 중대형
방지용 호이스트(화물용 승강장치) 등
사를 수주하고 지난 2015년 10월 착
아파트로 분양가는 4억∼5억원. 외국
인도네시아의 다른 건설현장에서 볼
공했다. 착공부터 준공까지 약 32개월
인, 중국계 상류층 등을 위한 맞춤혐
수 없는 안전장치를 활용하고 있다.
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주택이다.
완(Pakuwon)’ 그룹이다.
1단계사업은 이미 공사가 완료돼 초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롯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
안전 점검 및 예방에 주력하면서 현지
장에 대한 사전 시장 분석과 건설 동
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문화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 등을 면밀하게 분석했다”며 “기존
권이 다른 현지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
인도네시아 건축시장의 본격 진출을
건설사들과 다른 차별화를 위해 그간
통하며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자
롯데건설이 축적한 세계 최고 건축 능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복합 상업시설로 운영중이다.
46
October 2018
포스코건설 ‘더샵 클락힐즈’, 比베버리힐스 꿈꾼다 치안·교육·의료 필리핀 최고 수준…해발 235m 조망권 우수 샵 클락힐즈는 포스코건설의
“더
병원, 위락시설 등 주변
자부심이자 프리미엄 브랜드
에 다양한 인프라를 활
라는 책임감으로 짓고 있습니다.”
용할 수 있다.
지난달 6일 필리핀 클락경제자유구
또 클락국제공항이
역(Clark Freeport Zone:CFZ). 뜨거운
단지에서 약 5㎞ 거리
태양 빛이 내리쬐어 눈조차 뜨기 힘든
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
더샵 클락힐즈 건설 현장에서 만난 이
다. 클락국제공항은 인
정협 현장소장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천국제공항에서 하루
맺혔다. 해발 235m 건설 현장에는 그
3편, 김해국제공항에서
늘이 없어 햇볕을 피하기 힘들었지만,
하루 1편의 직항항공이 운행된다. 비
이 소장은 현장 직원들을 다독이며 작
행기로 4시간 거리다.
이정협 포스코건설 더샵 클락힐즈 현장소장
에 3.3㎡당 550만원 수준이다. 필리핀 현지의 디벨로퍼 1위 그룹이
고속도로(레이디얼로드8)을 이용
분양한 마퀴몰 레지던스의 경우 3.3㎡
“더삽 클락힐즈는 단순한 아파트가
해 필리핀 수도 마닐라까지 약 1시간
당 900만원대에 분양해 현재 1000만
아닙니다. 필리핀 클락에서 한국의 건
30분 정도 소요된다. 클락과 함께 특
원까지 오른 상황이라 더샵 클락힐즈
설 기술력을 상징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경제구역으로 지정된 수빅(과거 미
도 준공이 완료되면 약 1000만원까지
것입니다. 포스코라는 이름으로 아파
국 해군기지가 있었던 지역)까지는 차
가격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를 짓는데 함부로 지을 수 없고, 안
로 약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업에 몰두했다.
단지 내에는 고급 부대시설도 마련
더샵 클락힐즈는 지하 1층~지상
된다.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비즈니스
21층, 콘도미니움 5개동, 총 512가구
센터, 피트니스&사우나, 도서관, 카페
미얀마 양곤 인야 호수에 인접한
로 구성됐다. 타입별 세대구성은 ▲스
테리아 등이 조성된다. 또 단지 곳곳
5성급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이
튜디오타입 40가구 ▲1베드 160가구
에 나무를 심은 ‘워터필드’가 조성되
소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리핀에서도
▲2베드 144가구 ▲3베드 120가구 ▲
고, ‘선셋데크’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4베드 40가구 ▲펜트하우스1 6가구
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조망권도 우수
▲펜트하우스2 2가구로 이뤄진다.
하다. 단지가 해발 235m 높이에 위치
전관리부터 품질 관리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더샵 클락힐즈는 포
이 중 스튜디오타입과 1베드, 2베드
해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또
는 대부분이 분양이 끝났다. 1베드의
한 발코니가 넓어 필리핀 천혜의 환경
더샵 클락힐즈는 필리핀 클락 지역
경우 약 1억8000~1억9000만원 수준
을 감상할 수 있다. 치안과 안전도 우
에서도 교통과 교육, 의료, 안전 등 사
인데 임대료는 약 120만원 수준이다.
수하다.
회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주거중심지
투자 대비 수익률이 8% 정도 된다.
스코건설이 ‘더샵’이라는 자사 브랜드 로 해외에 첫 선을 보이는 사업이다.
대통령직속기관 인 클락개발
역에 위치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평균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약
공사(CD C·Cl a rk D evelopment
1991년 11월까지 미 공군이 주둔하던
750만원 수준이다. 통상 이 지역의 아
Cooperation)가 지역을 직접 관할한
클락공군기지이기 내 있어 골프장과
파트의 경우 대부분 5층 정도의 저층
다. 지난 20년 간 살인, 강도 같은 강력
October 2018
47
INSIGHT
하도록 확장될 예정
10년 만에 처음으로 최근 인도네시아
이다. 또 클락에서
부코핀은행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
마닐라 상업중심지
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화 전
구까지 50분 내 도착
략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검토하고 있
할 수 있는 고속철도
다. 지난해 영업을 시작한 홍콩에서도
공사가 추진 중이다.
IB(투자은행) 영업 활성화 방안과 함
이 소장은 “더샵 클
께 KB증권 등 그룹사간 시너지 확대
락힐즈는 통해 필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인도와
핀 건설 산업이 발
서남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기
범죄가 단 한 건도 없었다. 클락으로
전하는데 이바지하는 게 비전”이라며
업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
들어오기 위해서는 5개의 게이트를 통
“포스코건설 공사 방식이 필리핀 건설
공하기 위해 인도 구르가온 사무소를
과해야 한다. 이중삼중으로 보안과 안
공사의 표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
지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중국에서
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KB마이
도 북경과 광저우, 하얼빈, 쑤저우, 상
개발호재와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크로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한 뒤 모
해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점이 운영되
더샵 클락힐즈 근처에는 분당신도시
두 4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올 하
고 있다.
의 6배 규모로 개발 예정인 클락의 배
반기 추가로 영업점 4곳을 개설하고,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보
후도시인 ‘클락 그린시티’가 개발될 예
미얀마의 경제 수도인 양곤과 행정수
유한 역량과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
정이다. 이곳은 112만 주민과 80만명
도인 네피도 지역에서 영업을 지속 확
른 새로운 형태의 금융산업 트렌드,
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친환경 주거 단
대할 계획이다. 금융 수요가 커질 것
CIB(기업투자금융), 소비자금융, 디지
지로 조성된다.
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
털뱅크 등 전략적 사업부문별 경쟁력
이와 함께 오는 2019년까지 클락국
를 위한 채비도 마쳤다. 지난 2008년
을 축적하고 이에 기반한 글로벌 사업
제공항이 연간 800만명이 수용 가능
인도네시아 메이뱅크 지분매각 이후
추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더샵 클락 힐즈 모형도
삼성ENG, 태국은 ‘홈마켓’…동남아 공략 발판 능력있는 현지 인재 채용이 관건
“태
국을 홈마켓(Home Market)
태국의 기원인 씨암 왕조의 두 번째 수
현재까지 160만 맨아워(Man-Hour)
으로 삼아 동남아 지역을 공
도였던 아유타야 주에 위치하고 있다.
동안 단 한 번도 사고가 나지 않은 채
략 할 생각입니다.”(삼성엔지니어링 관
아유타야 주는 과거 동남아 최대 도
계자)
시였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차로 2시간 북 쪽으로 달리다보면 70㎞ 떨어진 곳에 왕노이(WangNoi)라는 도시가 나온다. 왕노이는 ‘작은 궁궐’이라는 뜻이다.
48
October 2018
절과 사원이 많고 관광지로도 유명 하다. 한국으로 치면 경주와 닮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월 이곳 에 현장을 개설했다.
무사고로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현장이 최대산업공단인 태국 남부 라용에 있다. 이처럼 주변에 민가와 관광지가 있는 지역에 현장이 있는 것은 드문 사례다. 지난 달 6일 찾은 왕노이 프로젝트
현장은 700여명의 노동자들이 10월
최대 에너지 기업이다.
만 새로운 현장이 생기자 다시 채용이
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
이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는 1300억
이었다. 독일에서 엔지니어도 직접 현
원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해외에서
장에 나와 가스터빈 콤프레서와 발전
하는 프로젝트 규모 치고는 크지 않지
또 젋고 유능한 30대 후반의 젊은
기를 연결하는 미세한 작업을 진행하
만 삼성엔지니어링에게는 의미 있는
엔지니어를 프로젝트 매니저(PM)로
고 있었다.
사업장이다.
선임해 현장 관리를 맡도록 시켰다. 통
되면서 30년 가까이 삼성엔지니어링 에서 일하는 현지 직원도 생겼다.
이 프로젝트는 16메가와트(MW)급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벌써
상 PM은 50대 정도의 부장급이 맡는
가스터빈 콤프레서 3기를 건설하는
현장에 2번이나 다녀갔다. 현재까지
게 일반적이지만 어린 나이에 PM를
사업이다. 이번 플랜트가 완공되면 태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만 15개의
경험하도록 해 현장 관리와 프로젝트
국 남부 라용(Rayong) 가스 생산 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전반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익히도록
지에서 방콕 등지로 보내는 가스 공급 량이 하루 최대 8억입방피트로 늘어
PTT와는 20년 가까이 관계를 유지 하고 있다.
했다. 라용의 경우 산업단지다보니 태국
나게 된다. 태국은 전국 사용량의 약
그 전까지는 국내 대부분의 건설사
의 에너지 기업뿐 아니라 건설 업체도
20%를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는 중동
들이 해외에서 규모가 큰 프로젝트만
많이 있어 현장 운영하기가 수월하다.
에서 수입하고 있다. 중동에서 수입하
수주했다. 하지만 중동 수주 시장이
하지만 왕로이는 아무것도 없는 논밭
는 가스는 LNG 터미널을 통해서 온
줄어들고 해외 수주가 침체되자 인력
이라 인력공급 자체도 쉽지 않고 주변
다. 최근 증산 계획에 따라서 가스 압
이 남기 시작했다.
에 민가도 있다보니 민원도 많이 발생
력이 떨어지는 것을 대비해 중간 기착
그러자 삼성엔지니어링은 본사에서
점에 압축기를 설치하게 되면서 이번
직업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엔
차주경 삼성엔지니어링 PM은 “로
프로젝트가 생겼다. LNG 터미널은 방
지니어링 현지 법인이 직접 나서 사업
컬 커뮤니티와 친해지지 못하면 민원
콕에서 70㎞, 공항에서 76 파이프 라
을 발굴하고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라
이 많이 들어와 공사 스케줄도 지연될
인은 400㎞ 정도된다.
도 수주했다.
위험성이 있어 지역 인력을 로컬 슈퍼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 조달,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가면서 꾸준
바이저로 채용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
시공)에 이르는 전과정을 턴키방식으
히 발주처와의 관계도 쌓고 현지 직원
다”면서 “이 현장 입구에 학교가 있는
로 수행했다. 발주처는 태국 국영석
도 채용하면서 꾸준히 채용했다.
데 축구교실도 운영하고 우유도 정기
유회사인 PTT다. 2015년 기준 매출
다른 현장에서 일하던 직원들도 프
적으로 공급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66조, 영업이익 2조원에 달하는 태국
로젝트가 끝난 후 일자리가 사라지지
현장을 총괄하고 있는 차주경 PM
October 2018
49
INSIGHT
도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구축한 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사업 스
없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하는 것에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였다. 차 PM은
케줄과 품질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용에만 7년 동안 일하면서 발주처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특징은 현지
특히 40대 초반의 PM이 처음으로
와의 관계를 꾸준히 쌓아왔다. 대리,
로컬 직원들이 굉장히 많다는 점이다.
프로젝트를 맡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과장 때부터 같이 프로젝트 아이디어
한국인 인력이 고작 13명 뿐이고 로
끝낸다면 앞으로 젊은 인력을 육성하
를 공유하고 기술적으로 지원을 해주 면서 발주처 직원과 같이 성장해나가
컬 인력이 40명이나 된다.
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
통상 한국인 인력이 50%를 차지하
고 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지만 이 현장은 25% 수준이다. 16개
에서 발주처와 긴밀한 관계를 꾸준히
차 PM은 “동남아와 달리 중동은 발
프로젝트를 해본 경험이 있어 과거에
유지해 홈마켓으로 삼고 이를 발판 삼
주처 직원들이 타국에서 온 용병이라
같이 일했던 로컬 인력이 많아 가능한
아 인근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
협조가 잘 안된다”면서 “태국의 경우
일이었다.
이다. 차 PM은 “회사 차원에서도 중요
고 있다.
는 PTT가 젤 좋은 회사다보니 발주처
차 PM은 “최근 수주 입찰 경쟁이
한 현장에서 한창 써먹어야할 젊은 친
직원들도 승진 욕심이 있고 우리보다
치열해지면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구를 PM으로 보내 기회를 부여하는
더 프로젝트를 잘 끝내야하는 목표가
는 한국인 인력을 줄이고 현지 인력을
것 자체가 리스크고 인력이 낭비되는
있다보니 협조도 잘되고 신뢰도 더 깊
채용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삼성은
일”이라면서 “하지만 직접 PM를 해보
어진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경험이 많아 우수한 인력 풀
면서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보게 되면
이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더 큰 현장에 가서도 사업을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원가 절감 등 으로 10~20억원을 줄이고 공기를 단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사가 마무리 단
축하기보단 발주처와 오랜 신뢰 관계
계에 들어온만큼 남은 시간 동안 사고
진두지휘하고 어떠한 리스크도 잘 감 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 馬聯 초고층시장 선도…’페트로나스 효과’ 톡톡 ‘초고층빌딩은 삼성물산’…현지업체 수의계약으로 무한신뢰
지
난달 14일 오후 5시(현지시간)
는 이 초고층 빌딩의 시공사가 한국의
여줬다. ‘초고층빌딩은 삼성물산’이라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
삼성물산이다. 지난 1997년 아시아 외
는 등식을 받아들인 결과다. 경쟁사들
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KLCC). 평
환위기 당시 금융위기의 불똥이 태국
이 발주처가 뿌리치기 힘든 저가를 제
일 오후인데도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
에서 동아시아 각국으로 번지자 활동
시했지만 별다른 변수로 작용하지는
들이 몰리며 입장권이 동날 정도로 이
무대를 중동의 두바이로 옮긴 삼성물
않았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주한
초고층 빌딩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
산이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에서 초
이 빌딩의 공사금액은 3300억원에 달
다. KLCC를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
고층주상복합 건물인 ‘스타 레지던스’
한다. 삼성물산이 1998년 페트로나스
아파트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거
를 수주하며 화려하게 컴백한데는 ‘페
트윈타워 한동을 완공한데 이어 주무
래될 정도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트로나스 효과’가 한몫했다.
대를 중동으로 옮겨 버즈 두바이를 다
가 높다,
스타레지던스 디벨로퍼인 유엠랜드
이슬람 대국 말레이시아를 상징하
50
October 2018
는 당시 수의계약으로 ‘무한신뢰’를 보
시 따내는 등 초고층 빌딩 건축 노하 우를 착실히 쌓아온 점도 주효했다.
강경주 삼성물산 말레이시아 현장 소장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짓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스타 레지던스 전 경. (사진제공=삼성물산)
강경주 삼성물산 현장소장은 스타
명.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출신 근
견되는 폼 시스템, 장비, 물류 기술 등
레지던스 수주의 이면에 자리잡은 ‘페
로자들이 주를 이루고 파키스탄과 네
을 적절히 조합해 품질은 유지하고 재
트로나스 효과’를 다음과 같이 강조한
팔 출신들도 한축을 형성하고 있다. 현
해는 예방하되 공기는 최대한 단축하
다. 강 소장은 “(삼성물산이) 쌍둥이 빌
장에 파견된 한국인 직원수는 14명이
는게 이러한 경쟁력의 요체다. 강 소장
딩(트윈타워) 한동을 지었다는걸 말
다. 이들이 현지근로자들을 통할하고
은 “현재 (스타 레지던스) 골조공사가
레이시아 사람 대부분이 다안다”면서
발주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 프
당초 계획보다 한달 빠르게 진행중”이
“서울에서 아파트를 분양할때 한강이
로젝트 관리를 하고 있다.
라고 설명한다.
보이면 분양가가 높듯 여기는 KLCC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에서 건설한
관리의 삼성이라는 명성은 말레이
조망여부에 따라 (분양가가) 차이를
류를 이어가는 원동력은 시행착오를
시아의 건설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
보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거듭하며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에 있
다. 공사를 제때 마무리하거나 앞당기
스타 레지던스는 삼성물산의 초고
다. 또 이러한 노하우의 요체가 ‘층간
는 노하우는 삼성물산의 최대 강점중
층빌딩 노하우가 집약된 주상복합빌
사이클’이다. 층간 사이클은 초고층 빌
하나다. 유럽의 폼 공급업체들과 협업
딩이다. 이 건물은 58층 2개동과, 57층
딩을 한층(골조)씩 올릴때 얼마 정도
해 디자인에 참여하고 주문생산을 한
1개동으로 구성된다. 3개동 가운데 타
가 소요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
뒤 매주 차질없이 한층씩 골조공사를
워2가 내년 8월, 타워3은 오는 2020년
기간이 전체 공기를 좌우하고 공기는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프로젝트 성패
2월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성패를 결정짓는다. 말레
를 좌우하는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관
상가는 이미 지난 7월 준공을 마무
이시아와 두바이 등을 돌며 페트로나
리하고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
리했다. 삼성물산은 도곡동 타워펠리
스 트윈타워, 버즈 두바이 등 초고층
하는 게 골자다.
스가 주거 문화를 선도했듯 이 건물도
빌딩을 지어본 이른바 ‘축적의 시간’이
현지에서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
가져다준 선물인 셈이다.
대하고 있다.
물론 삼성물산에 도전장을 던지는 현지 후발주자들의 공세도 예사롭지
현재 스타 레지던스의 층간 사이클
않다. 삼성물산이 현재 말레이시아 초
현재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 위치
은 6~7일에 불과하다. 층간 사이클은
고층빌딩 시장에서 직면한 최대 변수
한 스타 레지던스 공사현장에 투입되
현지에 진출한 중국업체들보다 평균
는 중국 건설사들의 부상이다. 현지에
는 현지 근로자들만 하루평균 1800여
1~2일이 짧다. 자동차의 플랫폼에 비
진출한 크고 작은 중국업체들은 20여
October 2018
51
INSIGHT
개에 달한다. 이들은 초고층 빌딩부문
TRX, 우리로 치면 여의도 금융센터격
더 단축해 발주사들을 공략해 나갈
을 비롯한 전영역에 포진한 채 저가
인 104층 짜리 건물을 (쿠알라룸푸르
예정이다.
수주 공세를 주도하며 한국건설사들
에) 짓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잘하고
을 거칠게 밀어붙이고 있다.
있다”고 평가했다.
강 소장은 “ 현재 골조공사를 진행 하며 7일이 걸렸다면 앞으로는 6.5일,
대표주자가 중국의 거대 건설사인
하지만 삼성물산은 DNA에 새겨진
6일로 단축해 경쟁력을 기른다면 금
차이나 스테이트(中國建築)다. 이 업체
‘관리 역량’을 더 담금질해 건설한류를
액이 더 높아도 공기를 중시하는 발주
의 최대 강점은 상하이를 비롯한 광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처는 (우리측에) 발주에 나서게 될 것”
한 자국시장에서 다양한 초고층 빌딩
근로자 안전문제에 둔감한 중국기
이라며 “로컬(말레이시아) 직원 역량
공사를 수행해본 경험이 풍부하다는
업들의 고질적 한계를 파고들어 격차
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
점이다. 강 소장은 “차이나 스테이트가
를 더 벌리고 층간 사이클 등 공기도
다.
GS건설 “나베신도시, 베트남 신흥부촌 만들 것” ‘호치민의 강남’ 푸미흥신도시와 4Km 거리
“드
디어 오늘 처음으로 광고형 펜
나베 신도시가 주목 받고 있는 것은
가 노후화돼 있다. 이에 GS건설은 푸
스공사를 하기 위해 나베 신
‘호치민의 강남’으로 불리는 푸미흥(富
미흥이 20세기 신도시였다면 나베신
도시에서 부지 정리공사를 시작했습
美興) 신도시와 불과 4㎞ 떨어진 곳에
도시는 스마트시티 콘셉트를 적용한
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GS건설 베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형 복합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트남사업추진팀 양준환 차장)
푸미흥은 4.1㎢(124만평)에 이르는
생각이다.
국내 주택시장 강자 GS건설이 베트
광활한 대지로 20세기말 조성된 신도
양준환 GS건설 베트남사업추진팀
남에서도 주택 ‘한류(韓流)’에 도전한
시다. 부유하고(富), 아름다우며(美), 모
차장은 “5년후 3500세대를 짓는 1단
다. GS건설이 2004년부터 추진한 베
든 것이 흥하는(興) 도시를 만들겠다
계(67ha) 개발이 끝나면 베트남 주거
트남 호찌민 나베신도시가 올해안에
는 목표로 조성됐다. 1991년부터 대만
단지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신흥 부
드디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
의 부동산개발사인 CT&D사와 호치민
촌라는 지역이미지가 생길 것”이라면
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시 인민위원회가 공동 개발했다.
서 “베트남 부자라면 푸미흥에 집 한
베트남 제1의 경제도시 호치민시 중
외국인들과 호치민 신흥부자들이
채라도 있어야한다는 이미지가 있는
심가에서 남쪽으로 차를 몰아 30분가
모여 사는 이곳은 한인타운이라고 알
데 나베 신도시를 그런 도시로 만들겠
량을 달리자 호치민 7군지역에 위치한
려질 만큼 많은 한국인 세대도 거주
다”고 말했다.
광활한 대지의 나베 신도시가 눈에 들
중이다. 고급 아파트와 빌라, 국제학교,
나베신도시의 경쟁력중 하나는 단
어왔다. GS건설이 3.5㎢(106만평), 인
컨벤션, 오피스빌딩 등이 밀집한 베트
순히 주택만 짓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구 6만8000명 규모로 단독개발을 추
남 최고의 부촌이다. 베트남판 베버리
병원, 쇼핑몰이 다 들어선다는 점이다.
진중인 신도시다. 앞으로 50년을 바라
힐즈인 셈이다.
현재 국제학교는 MOU를 앞둔 단계고
본 장기적인 개발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다.
52
하지만 푸미홍은 이미 개발 완료 단 계로 20여년전 지어진 빌라 및 아파트
October 2018
병원의 경우 국내 유명 종합병원과 접 촉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최고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
양 차장은 “이미
는 종합병원이 나베 신도시에 들어오
베트남 부자들이
게 된다면 베트남 신흥부자들도 이곳
푸미흥에서 집값
에 많이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으로 돈을 벌
올해말 359세대의 빌라와 타운하우
어본 경험이 있기
스를 분양한다. 타운하우스중에서도
때문에 나베신도
1층에 숍이 들어가는 숍하우스가 가
시에 대한 기대감
격이 더 비싸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 크다”면서 “베
베트남은 아파트보다 내 땅을 소유
트남에도 인프라
할 수 있는 빌라를 더욱 선호한다. 베
가 잘돼 있고 교통
트남의 아파트의 경우 토지 이용권에
도 좋은 신도시가 늘어나고 있는데 나
자금(ODA)를 투입해 벤룩-롱탄고속
대한 지분이 없고 거주할 수 있는 권
베신도시는 그 이상의 서비스와 공공
도로, 사이공 항만 이전, 입체교차로,
한만 매매가 가능하다. 반면 빌라는
편익을 제공해 상해 푸동과 같은 도시
교량건설 등 광역인프라 사업이 본격
토지 이용권을 살 수 있고 중간에 타
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인에게 매매도 가능하다.
GS나베신도시 조감도
무엇보다 GS건설은 나베신도시를
양 차장은 “내년 말 고속도로가 완
이에 프리미엄도 붙고 가격도 올라
단순히 고급주택을 제공하는 신도시
공되고 사이공 항만을 이전한 후 재개
재력가들 사이에서는 좋은 투자 상품
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경험해
발을 하면 나베 신도시에 대한 가치가
으로 꼽힌다.
보지 못한 최첨단 스마트시티로 조상
높아지고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
할 계획이다.
며 “이미 호치민에서 나베 신도시로
실제 대우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베 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고급빌
이미 한국의 KT와 같은 베트남 현
오는 도로도 확장하기로 정부 승인이
라의 경우 10억~30억원대에 육박하고
지 회사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
난 상태라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라
있어 한국 못지않은 집값을 자랑한다.
지 논의하는 단계다.
고 전했다.
최근 나베신도시 분양하는곳 바로
양 차장은 “국내의 경우 신도시를
현재 가장 큰 당면 과제중 하나는
맞은편에도 외국계 투자자와 로컬 시
개발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모
부지내 송전 선로를 이설하는 작업이
행사들이 단독주택 상품을 분양을 성
든 것을 주관하는데 베트남은 기업이
다. 신도시 11시 방향에 호치민 남부
공리에 마쳤다. 이미 1㎡당 2000달러
자체적으로 도로, 통신, 상수도 등을
최대 변전소가 자리잡고 있다. 보상 문
가 넘는 가격에 100% 분양에 성공해
운영한다”면서 “나중에 5~6단계까지
제와 관련 법이 바뀌는 문제 등으로
나베신도시 분양도 큰 문제가 없을 것
사업이 모두 완료돼 거대한 신도시가
이설공사가 지연되다가 최근 속도가
이라는게 GS측 설명이다.
된다면 이러한 운영 수익도 엄청 날
붙어 내년 1분기에는 공사가 마무리
것”이라고 말했다.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베트남 현지 에 국내 분양소장 경험을 갖춘 김보인 건축분양관리팀 차장도 파견됐다. 현재 푸미흥의 80평 빌라가 6억 5000만~7억원 수준인데 나베신도시 의 분양가는 이보다는 좀 저렴한 합리 적인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나베 신도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
양 차장은 “신도시내 토지 보상 문
유는 최근 베트남이 호치민 동쪽과 남
제도 거의 마무리되면서 사업에 속도
쪽에 대규모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기
가 붙을 전망”이라면서 “아직 2가구
때문이다.
정도가 남아있지만 당장 사업할 부지
나베 신도시가 입지한 호치민시 남 부지역은 베트남 정부에서 공적원조
가 아니라 큰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 고 전했다.
October 2018
53
INSIGHT
난공사도 ‘척척’…싱가폴 건설역사의 한획 긋는 쌍용건설 최고층 ‘래플스시티’ 건설 영광 각종 공사수주로 이어져
‘래플스시티’ 건설 현장
류동훈 쌍용건설 싱가폴 현장 소장
“래
플스 시티(Raffles City)를
론 도심 지하철, 고속도로 등 인프라공
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공사에
보라. 한 국 인은 강 인 하 다
사까지 도맡으며 세계 유수의 건설사
필요한 장비조차 둘곳이 마땅치 않았
(tough).”
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 공사가 진행되면 소음과 진동에 대
‘싱가포르의 아버지’ 리 콴유 전 수
쌍용건설의 저력은 어디에서 온 것
한 민원 소요가 불보듯 뻔했다. 현장
상은 1985년 8월 독립 26주년 기념식
일까. 지난달 13일 방문한 싱가포르
위로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지나가고
에서 쌍용건설에 감사를 표하며 이같
도심 지하철 308공구 현장에 답이 있
있었다. 이 곳은 출퇴근시간마다 막히
이 말했다.
었다 .바로 악조건에서도 중심을 잃지
는 상습 정체구간이었다.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책사업
않는 ‘현장 관리’ 능력이었다.
현장을 책임지는 류동훈 소장은 “악
으로 1986년 완공된 래플스 시티는
이 현장은 쌍용건설(지분율 75%)이
조건도 이런 악조건이 없었다. 이런 조
기네스북에도 기록된적 있는 싱가포
현대건설과 함께 지난 2016년 싱가포
건에서 어떻게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르 초고층 건물의 효시이자 쌍용건설
르 육상교통청(LTA)에서 약 3050억
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술회했
의 현지 위상을 보여주는 건축물이
원에 수주한 공사다. 싱가포르 동부
다. 하지만 극한조건에서 쌍용의 관리
다. 쌍용건설은 4개 거대 타워중 메인
해안을 따라 늘어서는 도심지하철 노
능력이 빛을 발했다. 쌍용건설은 공사
건축물인 73층 규모의 ‘스위스 스탬
선 ‘톰슨 이스트코스트 라인’ 13개 공
시작전 치밀하게 작업구간을 나누고
포드호텔’의 기초공사에 레미콘트럭
구중 하나로 가장 난도가 높은 구간이
매 시간단위로 구간별 공사 일정을 세
1800대분의 콘크리트를 47시간 동안
다. 1.78㎞ 길이에 터널 2개와 ‘마린테
분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쉬지 않고 타설하는 진풍경을 연출하
라스’ 역사를 설치하는데 백사장을 매
모래지반에서 원활한 공사수행을
며 현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립한 지형으로 모래가 많고 지반은 연
위해 채택한 ‘탑 다운(Top Down)’ 방
약했다. 일반적인 지하철공사보다 더
식의 공사기법은 고된 작업이었다.
래플스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쌍용건설은 이후 마리나베이 샌즈호 텔, W호텔 등 각종 고급 건축물은 물
54
October 2018
높은 수준의 보강작업이 필요했다. 또 현장주변에는 이미 아파트 단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지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깊이 60m까지 파고 내
려간뒤 모래지반이 무너지지 않게 양
리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자 동
매립지, 항만 등의 공공 인프라 공사
옆으로 연속벽을 세우고 나서야 공사
시에 안전사고예방에 대해 오히려 더
발주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일감을 따
가 본격화 될 수 있었다. 차량통행 문
많은 신경을 쓰게 하는 조건이었다”며
내기 위한 건설사간 각축전이 벌어지
제도 큰 고비였다. 쌍용건설은 발주처
“운도 따랐지만 현장 직원들과 협력업
는 중이다. 특히 중국업체들의 저가 공
의 요구로 도로 이용에 대한 지장이
체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극복할
세가 거세다.
없도록 도로를 옮겨가며 왕복 4차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을 만들고 남은 공간을 활용해 공사를
쌍용건설은 국내 건설사들과 함께
쌍용건설의 현장관리 능력은 발주
위기 국면을 돌파해나가고 있다. 도심
처로부터 깊은 신뢰를 주고 있다. 쌍
지하철을 현대건설과 공동수주한데
특히 ‘마린테라스’ 역사가 들어서는
용건설은 지난 2017년 9월 ‘영국 왕립
이어 최근 대우건설과 함께 싱가포르
구간은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소음,
재해예방기관(RoSPA) 안전보건 시상
보건부(MOH)가 발주한 ‘WHC 종합병
분진의 발생을 고려해야해 더 애를 먹
식’에서 최고 상인 골드 어워드(Gold
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었다. 현장주변에는 폐쇄회로(CC) TV
Award)’를 받았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류 소장은 “싱가포르도 건설사가 경
18개, 소음 측정기 13개를 설치됐다.
점차 과거의 영광만으로 자리를 지키
쟁이 심화되면서 점점 현장에서 이익
24시간 내내 감시체계가 가동됐다. 모
기 힘든 시장이 되고 있다.
을 내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되고
진행했다.
니터링을 통해 민원 우려가 있을 경우
세계 유수의 건설업체들은 싱가포
있다”면서 “적정가격과 인력을 유지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방식이었
르에 주목하고 있다. 도시국가로서 국
수 있는 현장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다. 류 소장은 “현장상황은 쌍용의 관
토 활용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최고 교량기술로 하나된 브루나이 만든 ‘대림산업’ 차타고 국경넘던 ‘무아라~템부롱’ 가는길, 고속도로로 ‘씽씽’
‘술
이 정부의 오랜 숙원이었다.
게 생소한 브루나이의 국토는
대림산업이 짓고 있는 템부롱 교량
다. 애초 불과 41개월만에 바다 위
내륙은 말레이시아 국경을, 바다는 ‘브
은 이같은 브루나이의 염원을 담은 국
13.65㎞의 도로를 포함해 총 연장
루나이 만(Brunie Bay)’을 사이에 두
가 균형발전의 가장 핵심 프로젝트다.
30㎞ 길이의 도로를 지어달라는 것은
고 동서로 나뉜다.
전체 공사비가 약 2조원에 이르는 브
불가능에 가까운 요구였다.
탄의 나라’라는 것외에 우리에
발주처에서도 공사를 서두르고 있
서쪽 ‘무아라’ 지역에서 ‘템부롱’ 지
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 건설사
대림산업은 발주처의 무리한 요구
역까지 가려면 차량으로 약 4시간. 말
업이다. 템부롱교량이 완공되면 무아
에 가장 확실한 해법을 제시함으로서
레이시아 국경을 2차례나 넘어야 한
라와 템부롱은 다리 하나로 연결된다.
공사를 따냈다. 바로 대림산업이 직접
다. 배를 타고 건넌다고 해도 1시간 이
바다 위를 지나는 30㎞의 고속도로를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한 ‘론칭 갠츄리
상. 대부분의 인구는 수도 반다르스리
차로 달려 고작 20분이면 템부롱까지
(launching gantry)’를 활용한 새로운
브가완과 가까운 무아라 지역에 살고
도달한다. 한 나라지만 사실상 두나라
공사 기법이다.
템부롱지역은 여전히 밀림으로 빽빽
였던 브루나이가 다시 하나로 이어지
하다. 양극화 해법을 찾는 것이 브루나
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 장비는 교각을 세우고 그 위에 상판을 올리는 장비인데, 대림의 장
October 2018
55
INSIGHT
비는 규모부터 다르다. 기존의 장비가
의 현수교는 이순신대교를 지었고 브
대림산업은 앞으로도 교량에 대한
800t짜리 상판을 하나씩 올리는 수준
루나이 최대 규모의 사장교인 순가이
수주 전망은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
이었다면 대림의 장비는 최대 1700t까
브루나이 대교도 대림의 몫이었다. 이
다. 브루나이는 교량 건설을 통해 제
지 한꺼번에 2개씩 올리는 것이 가능
어 템부롱까지 수주하며 일감을 꾸준
2의 건국을 도모하고 있다. 석유와 천
하다. 대림산업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
히 따내고 있다.
연가스라는 ‘알라의 선물’은 머잖아 고
접 설계해서 유럽 건설기계 제작사에 의뢰해 탄생했다.
하나의 다리를 지으면 또다른 현장 이 눈앞에 펼쳐진다.
갈된다. 무궁무진한 산유량으로 1인당 GDP
새로운 공사 방식은 공사기간을 절
대림산업은 올해 3월 SK건설과 컨
가 전 세계 5위(약 7만8000만 달
반으로 줄였다. 대림산업 전태명 매니
소시엄을 구성해 터키 차나칼레 프로
러·2014년) 수준이지만, 산업 기반이
저는 “상판 2개를 한 번에 들어서 교
젝트를 수주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
없어 ‘메이드 인 브루나이’가 없다. 국
각위에 올리는 방식은 우리로서도 처
는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
민들이 누리는 교육, 의료 등 복지 혜
음 시도하는 공법이었다”며 “발주처의
는 3.6㎞ 길이의 현수교와 85㎞ 길이
택은 공짜가 아니다. 브루나이는 버려
공사기한을 맞추기 위한 고민이 새로
의 연결도로를 연결하고 통행료를 받
진 땅, 템부롱을 개발해 향후 100년의
운 공사 기법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의 민관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의 씨앗을 뿌린
협력사업(PPP)이다.
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림산업의 템부롱 교량건설은 순 항중이다. 하루 평균 상시근무 인력
대림산업은 이 사업을 통해 세계
앞으로도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1500명이 투입돼 75%의 준공률을 기
에서 가장 긴 현수교 건설에 도전한
섬에서 이웃 섬으로 교류를 시도하는
록중인 가운데, 내년 5월 완공을 앞두
다. 교각과 다음 교각 사이의 길이가
국가들이 늘면서 교량을 짓고자 하는
고 있다.
3.6㎞로, 2000t에 가까운 상판을 하부
저개발국가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대림산업은 그동안 해외 해상 특수
지지 없이 강철로만 지탱해야 한다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노후된
교량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점에서 대림산업의 기술력을 세계 시
교량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기 위
국내에서는 서해대교와 2260m 길이
장에 재확인시킬 수 있는 기회다.
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백서 세계 6번째 GTL플랜트건설 35억달러 규모 GTL플랜트, 공정률 43%
“지
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케미컬 플랜트(UGCC) 프로젝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트’를 수주하며 우즈베키스탄에 첫 발
남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카쉬카
총사업비가 약 38억 달러(약 4조
을 내디딘 후 지금까지 총 6건의 프로
다르야주(州).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곳
3 0 0 0 억원 ) 에 이르는 이 사 업은
젝트(누적 수주액 약 5조5500억원)를
에서 약 84만㎡에 이르는 초대형 플랜
2013년 수주했다. 우여곡절 끝에
수주했어요. 타사와 차별화되는 GTL
트를 짓고 있다.
2016년 12월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난 2011년 ‘우스튜르트 가스
지역의 천연가스를 이용해 디젤, 나프 타, 케로젠 등 석유제품을 생산한다.
기술능력 배가 등을 통해 미래먹거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최초
약 43%로 설계와 구매는 마무리 단계
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
의 GTL(Gas To Liquid) 플랜트다. 이
에 이른다. 부분적으로 기초공사, 골
56
October 2018
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스의 전처리단계부터 최종제품을 생
하지만 다른 화석연
산하기까지 각 공정을 최적의 상태로
료에 비해 투자비용과
조합하는 통합엔지니어링 기술이 매
운송비용이 높아 대부
우 중요하다”면서 “우리 회사는 이 부
분의 국가들이 개발에
분에서 뛰어난 수행력을 갖고 있다”고
소극적이다. 이러한 천
말했다.
연가스 개발의 한계를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현장. GTL 플랜트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디젤, 나 프타, 케로젠 등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조공사, 배관공사 등 다양한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다.
극복하고 경제적 활용
◇GTL 기술통합 역량으로 타사와
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
차별화 강화
술이 바로 GTL기술이다.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인 석유로 만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투르크메니
들기 위해서는 크게 총 3번의 과정을
우즈베키스탄은 세계에서 손꼽히
스탄, 모잠비크 등 천연가스가 풍부한
거친다. 천연가스를 합성가스로 만들
는 천연가스 매장량과 중앙아시아 최
나라들을 중심으로 GTL플랜트의 개
고, 합성가스를 다시 합성원유로 만든
대 인구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발은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다. 합성원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사회주의 체
실제 카타르항공이 2013년 도하발
고 있는 양초의 원료인 파라핀 왁스다.
제 흔적이 많이 남아 있고 정부로부터
런던행 항공기를 시작으로 기존의 항
이를 다양한 공정으로 분리·정제하면
건설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와 과정이
공유를 GTL유로 대체하고 있다. 영국
등유, 경유, 제트유 등의 중간유분과
까다롭다.
항공도 일부 항공기에 GTL유 도입을
LPG, 나프타 등 우리가 원하는 다양
계획하는 등 GTL유의 수요도 꾸준히
한 석유제품을 얻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술력과 특유의 친밀감을 발휘하며 5건의 가스처리시 설 수주를 따내고 중앙아시아 플랜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GTL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GTL’이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연료는 일반 원유정제제품과 달리 황,
가공해 액체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들
방향족(BTX) , 중금속과 같은 대기오
어내는 기술을 통칭한다. 이 공장이
염 유발물질의 함량이 매우 낮다. 총
◇천연가스, 석유제품으로 만드는
완공되면 세계 6번째 GTL 플랜트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과 비교하
GTL기술 각광
된다. 이에 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면 절반, 석유와 비교하면 70%수준이
공사에 임하고 있다.
어서 청정연료로 인식되고 있다.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각종 이 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청정에너지 보
GTL은 수송을 목적으로 천연가스
현재 GTL의 핵심원천기술(FT 합성
급정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가스개
를 그대로 냉각·액화시키는 액화공정
공정)의 라이선스는 사솔(Sasol)과 쉘
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화석연료
(LNG Liquefaction) 기술과 다르다. 천
(Shell)을 중심으로 소수의 선진개발
의 부족, 원전의 안전성 문제와 전세계
연가스의 단순 정제를 넘어 화학반응
사들이 보유하고 있다.
적으로 셰일가스 개발 등에 따른 가스
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
현대엔지니어링은 천연가스의 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치의 액상 석유제품(등유, 경우, 나
(前) 처리 단계부터 최종 제품을 생산
프타 등)으로 변환시킨다. 고난도의 기
하기까지 각각의 공정을 최적의 상태
술역량이 필요한 공정이다.
로 조합하는 통합엔지니어링 기술에
특히 천연가스는 비교적 전 세계적 으로 고루 분포돼 있고 가채년수가 60년으로 석유보다 20년이나 길다. 화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너지
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중요한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천연가
서 뛰어난 수행력을 갖고 있어 경쟁력 이 높다.
October 2018
57
FOCUS 벤처혁신, 게임산업처럼 하라
인공지능·블록체인으로 이어가는 혁신 성장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게임사들이 혁신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인공지능 (AI),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합산 연 매출 6조원 시대를 연 이들 3사는 적극적인 인수·합병 (M&A)과 신기술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게임산업의 전성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
고 언급했다.
MMORPG ‘세븐나이츠2’, 모두의마블
특히 “넷마블은 신사업이나 신기술
의 글로벌 버전인 ‘리치 그라운드(가
넷마블은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을 활용한 다양한 미래 기술에 언제나
제)’,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확장하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플랫폼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방 의장은 암호화
는 ‘극열마구마구(가제)’, 인기 캐릭터
확장 ▲자체 IP(지적재산권) 육성 ▲
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큰 비전을 갖고
쿵야를 활용한 ‘쿵야 캐치마인드’ 등이
신 장르 개척 등 4가지 방향성을 제시
있다”며 “게임과의 (암호화폐의) 연계
대표적이다.
했다. 먼저 넷마블은 AI 기술에 따른
성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발전
◇넥슨, 데이터 분석·AI에 역량 집중…
지난해 9월 넷마블컴퍼니 전사 리더
을 가져올 것”이라고 블록체인 기술의
인재 300명 연내 확대 계획
500여명을 대상으로 AI 포럼을 개최한
활용 가능성을 열어놨다.
AI·블록체인에 관심…M&A 기대
넥슨은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에 대
데 이어 AI 분야 전문가 채용에도 박차
지난 해 설창환 최고 기술경영자
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를 가하고 있다. 또 AI 서비스엔진 ‘콜
(CTO)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해 4월 데이터 분석과 AI 분야에 대한
럼버스’를 고도화하고, 지능형 게임 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게임에 접목
연구·개발을 위해 ‘인텔리전스랩스(前
발을 위한 AI 게임센터 설립 및 AI 글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분석본부)’를 설립했다.
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북미 AI 랩 등
그는 “현재 떠오르는 AR, VR, AI,
인텔리전스랩스는 넥슨에 축적돼 있
IoT 등의 혁신 기술과 게임의 접목은
는 방대한 데이터에 머신러닝을 포함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월
게임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유저들에
한 AI기술을 접목해, 게임에 적용된 부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 행
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가기능들을 고도화하고 게임 이용자
사에서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로 도
“넷마블은 여러 첨단 기술 기업과의
들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재미와 편의
약한다는 목표를 위해 빅마켓 공략에
협력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변
밝혔다.
을 준비하고 있다.
인텔리전스는 설립 이후 ‘머신러
화와 기술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
넷마블은 자체 IP 및 개발 스튜디
닝 기반의 매치 메이킹 서비스’, ‘게임
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
오 투자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넘어 콘
영상 인식 기술(CNN for objection
조했다. 방 의장은 또 “M&A와 관련한
솔 게임 및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detection)을 이용한 어뷰징탐지 솔루
발표를 기다리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Steam)’ 게임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션’ 등을 개발해 서든어택, 카운터스트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를
방침이다.
라이크 온라인 등의 게임에 적용했다.
찾고 있다. 블록체인과 AI 회사들도 많
자체 IP 육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넥슨은 현재 100명 수준인 인텔리전
이 만나 제휴나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스랩스의 인력을 연말까지 300명 규모
58
October 2018
로 확대해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에
◇엔씨소프트, 게임업계 신기술
대한 활발한 투자를 지속, 게임 개발
선도…인공지능·자연어처리
및 운영에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확대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지난해 ‘픽셀베리
NLP센터에 자문교수로 합류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3월 ‘NC AI 미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업계를 비롯
디어 토크’에서 “아날로그 시대가 프
해 IT 전 분야를 통틀어 인공지능 기술
로그래밍 기반의 디지털 시대로 전환
개발을 선도해왔다.
됐듯,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스튜디오’와 태국 ‘아이디씨씨(iDCC)’
김택진 대표가 2014년 기자간담회
‘러닝(Learning)’의 시대로 바뀌고 있
를 인수하며 해외시장 확장에 나서
를 통해 “AI가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다”며 “엔씨는 AI 기술에 지속적으로
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픽셀베리 스
책임질 새로운 혁신 기술 중 하나”라고
투자해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를 준
튜디오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초이
밝힌 것처럼 AI에 대한 지속적인 R&D
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Choices: Stories You Play)’, ‘하이
를 통해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스쿨 스토리(High School Story)’ 등
기술을 확보하고, AI를 통한 새로운 가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도구”라고
모바일에서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치 창출에 개발·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설명하며 “연구 중인 AI 기술이 기존보
(Interactive narrative game) 시장을
있다.
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사용자
개척한 장르 선두주자다. 넥슨과 픽셀베리는 앞으로 콘텐츠 개발을 위해 공조를 해나갈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엔씨는 2011년 AI TF를 시작으로 2012년 AI랩, 2016년 AI센터 로 조직을 키웠다.
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자신했다. 장정선 NLP센터장은 “AI 기술로 사
넥슨은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해외 사
현 재 는 A I 센 터(인 공 지 능 센 터 ,
람과 AI가 자연스럽게 정보를 주고 받
업 확대 및 모바일 스토리텔링 게임
Artificial Intelligence Center)와
고 소통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관심
‘초이스’의 현지화를 지원, 아시아 시장
NLP센터(자연어처리센터, Natural
있어 할 만한 정보를 알려주고, 궁금한
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Language Processing Center)를 주
걸 물어보면 답해주는 AI 친구를 만드
또 넥슨은 지난해 6월 태국 게임
축으로 AI를 연구하고 있다. 2개 센
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퍼블리셔 아이디씨씨(iDCC)의 지분
터는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이며 산
엔씨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리니
100%를 인수 완료했다. 사명을 ‘Nexon
하에 5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AI
지M’의 인기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올
Thailand’으로 변경하고 태국을 성장
센터의▲게임(Game)AI랩 ▲스피치
렸다. 다만 리니지M을 제외하면 두각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허
(Speech)랩 ▲비전(Vision)TF와 NLP
을 나타낸 신작 게임들이 없었다는 점
브로 육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
센터의 ▲언어(Language)AI랩 ▲지식
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nowledge)AI랩에서 AI 전문 인력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
100여명이 연구 중이다.
이에 엔씨는 모바일 MMORPG 외에 도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VR, AR, AI
사는 “올해에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
나아가 엔씨는 AI 전문 연구 인력의
와 새로운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
육성과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 강화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넥슨은 새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센터와 NLP
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VR, AR
이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통해
센터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AI
관련해 개발하고 있다”며 “그 밖에 새
글로벌 유저를 확대하는 한편, ‘FIFA
분야의 연구실 12곳과 긴밀한 연구 협
로운 기술들, 이를테면 AI를 베이스로
온라인 4’ 등의 다채로운 신작 출시를
력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어
한 게임 등을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견실하게
처리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임해
다. 올해도 일부분이 나올 것”이라고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창 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가
밝힌 바 있다.
기반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October 2018
59
ISSUE 평양에서 백두까지
文대통령, ‘방북 대장정’ 1일차, 공항영접 후 1차회담···삼지연 공연 관람 후 만찬까지 2일차, 70분 2차 회담···공동선언문 발표 후 오찬, 공연 관람 3일차, 백두산行···천지·백록 합수 후 오찬, 삼지연 공항서 귀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자료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60
October 2018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를 하고 있다. (자료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재인 대통령은 2박3일간 방북 일정을 마치고 9월20일 오후 3시30분께 삼지연 공항에서 출발해 귀환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8일 5월 깜짝 회담 직후 115일 만에 평양에서 재회했다.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9월18일 오전
두 정상은 의장대 사열을 받고, 10만 인파 속에서 무개차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진행 한 후 첫날부터 본격적인 회담을 시 작했다. 오후 3시30분께, 김 위원장의 집무실인 노동당 중앙위 본 부청사에서 만나 회담을 개시했다.
9시49분께부터,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에서 9월20일 오후
한국 대통령이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를 방문한 것 역시
3시30분께 출발한 시점까지, 2박3일 동안의 북한에서의 총
도 최초다. 양 정상은 예정보다 30분 길어진 120분간의 회담
체류 시간은 54시간여다.
을 끝낸 후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했
이번 방북 일정 동안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의지를 재확인 했다. 또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국면을 뚫는, 진전된 조치를 북한으로부터 이끌어 내면서 방북 일정을 매듭졌다. 게다가 친교 일정으로 3대 세습을 선전하는 장소로 활용돼 온 백두 산을 파격적으로 방문하면서 이념의 역사를 청산하고 새 시 대를 열겠다는 의지까지 강력하게 피력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평양에 발을 처음 내딘 18일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순안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영접 자리는 지난 두 차례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 최고 수준의 예우라는 평가다. 특히 한국 대통령이 공항에서 북한 최고 지도자 부부의 영 접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 뒤이어 오후 8시37분께 목란관에서 환영만찬을 진행하며, 다시금 판문점선언 이행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이튿날에도 문 대통령은 평양선언을 채택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10시께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내외의 숙소 백화원 영 빈관을 찾아 2차 회담을 가졌다. 70분가량의 회담 이후, 양 정상은 남북 간 적대관계 종식과 비핵화, 이산가족 문제 해결 방안 등이 담긴 ‘9월 평양 공동선 언’에 합의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하 겠다고 발표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두 정상 부부와 남북 수행단은 옥류관에서 오찬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뒤이어 식수행사에 참석, 백화원 영빈관 앞 모감주나무를 심으며 남북관계 발전을 기원했다. 다만 이
October 2018
61
ISSUE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후 발표하고 있다. (자료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 합의서 에 서명한 후 발표하고 있다. (자료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 언 합의서에 서명한 후 발표하고 있다. (자료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날 행사에는 김 위원장 내외가 아닌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남북 정상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공동식수자로 나섰다.오
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경기장인 5·1경기장에
후에는 평양시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 창작사를 방문했다.
서 15만 명의 평양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대집단체조 예술
만수대창작사에서는 김영희 전시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예 술품과 조각을 관람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 대통령이 북한 주민 15만 명 앞에서 직접 연설을 한 것은 최초다.
또 저녁에는 평양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인 평양 대동강수
7분간의 연설이 끝난 뒤에는 박수갈채가 쏟아진 가운데
산물식당을 방문해 봄맞이방에서 식사를 했다. 당초 이날 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의
찬에 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문 대통령보
지를 되새겼다.
다 20분 정도 늦게 식당에 깜짝 등장해 함께 식사를 했다.
62
October 2018
평양 방문 마지막 날인 20일, 문 대통령 내외는 귀환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자료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천지 물을 물병에 담고 있다.(자료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시민들이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꽃을 들고 환호하며 환송하고 있다.(자료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친교일정인 백두산 방문을 위해 이른 아침에 기상했다. 오전
함께 산책을 하며 새 시대를 열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뒤
6시39분께 숙소를 나서면서 북한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순
이어 향도역으로 이동해,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로 내려갔다.
안공항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물가로 이동해 천지에 손을 담가보며 한
문 대통령 내외를 태운 비행기는 오전 7시27분께 백두산
껏 백두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
인근인 삼지연 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도착한 삼지연 공항 앞
가 준비해온 제주 한라산 백록담 물을 담은 생수병을 열어 절
에는, 김 위원장 내외가 먼저 도착해 또 한 번 영접을 받았다.
반은 천지에 뿌린 후, 천지 물 일부를 담아 합수해 이번 방문
또 의장대와 군악대, 북한 주민들이 문 대통령 내외를 다시금
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이후 양 정상은 삼지연초대소에
환영했다.
서 오찬을 가진 후 삼지연 공항에서 오후 3시30분께 서울공
이어 이들은 오전 9시33분께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서서
항으로 귀환하며 방북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October 2018
63
TYCOON COMPANY 스튜디오드래곤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업체,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공모가 밴드 기준 최대 27%의 평가차익 예상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스튜디오드래곤 코스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최규준(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재 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내 1위 드라마 제작업체인 스튜디
국
E&M(90.76%)을 포함한 기존 주주들은
화창고의 인수가격은 350억 원, 드라
오드래곤 상장으로 자회사 3곳의
구주매출 대신 상장 이후 스튜디오드래
마 ‘상속자들’ ‘시크릿가든’을 집필한 김
대표이사들이 ‘표정관리’ 중이다.
곤의 밸류에이션 개선에 베팅한 셈이다.
은숙 작가의 소속사인 화앤담픽쳐스는
작년 회사를 스튜디오드래곤에 매각
특히 주요 주주인 김선정 문화창
300억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그해 9월
하면서 받은 신주 덕분에 짭짤한 수익
고 대표(지분 2.89%), 윤하림 화앤담
에는 KPJ의 경영권까지 150억 원에 사
을 거머쥐게 됐다.
픽쳐스 대표(2.48%), 장진욱 KPJ 대표
들였고 장진욱 KPJ 대표가 추가로 신주
증권신고서대로라면 공모가 밴드 기
(0.14%)의 보유 주식에 관심이 쏠린다.
를 받았다.
준 최대 27%의 평가차익이 예상되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초 드라마
스튜디오드래곤은 인수자금 마련
있다.
제작사인 문화창고와 화앤담픽쳐스를
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세 번의 유상
스튜디오드래곤은 연내 상장을 위
650억 원에 인수했는데 각각 대표이사
증자를 실시했다. 총 560억 원 규모였
해 내달 9~1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들이 구주 매각대금과 함께 신주를 추
다. 당시 발행된 신주 상당수가 이들 대
전액 신주 발행 형태로 조달자금은 차
가로 받은 것이다.
표 3명으로 흘러들어갔다. 주당 가격은
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CJ
64
October 2018
배우 전지현 소속사로 잘 알려진 문
27만 5000원으로 모두 같다. 올해 5월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실사한 액면 분할을 감안하면 주당 2만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인기리에 방영 중이 미스터 선샤인 포스터
코스닥 상장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자귀신아’ 등 웹툰의 드라마화를 선도
배급업체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 연
하는 등 국내 드라마 시장의 저변을 확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 발표한 증
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신고서에 따르면 주당 공모가 밴드
17.6% 감소한 73억2200만원이라고 8월
과거 지상파에 지속되던 IP를 원천
는 3만 900~3만 5000원이다. 공모가 최
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17.3% 증
보유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것
상단 가격(3만 5000원)을 적용하면 약
가한 88억8600만원으로 집계됐고, 매
도 강점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우수한
1년여 만에 27% 평가차익을 기대해 볼
출액은 19.6% 늘어난 743억 원을 기록
크리에이터 기획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 있는 셈이다.
했다.
판권 유통 등 다양한 매출을 창출하고
7500원에 주식을 받은 셈이다.
차익 규모로는 김선정 대표가 48억 원, 윤하림 대표가 41억 원 그리고 장진
있다. 이에 힘입어 판매 라이브러리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어떤 회사인가
2014년 58편에서 2015년 73편, 2016년
욱 대표가 2억 원 정도다. 최상단 가격
스튜디오드래곤은 ‘미생’, ‘시그널’, ‘푸
기준 이들 3명의 스튜디오드래곤 보유
른 바다의 전설’, ‘도깨비’ 등 인기 드라
스튜디오드래곤은 tvN, OCN 등 캡
지분 가치는 각각 223억 원, 191억 원,
마를 대표 작품으로 하는 종합 드라마
티브마켓(captive market)은 물론 VOD,
11억 원으로 파악된다.
스튜디오다. CJ E&M 드라마제작사업부
지상파 방송사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작
가 독립해 설립됐다.
품을 공급·판매하고 있으며 국가별, 플
시장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85편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은 구주매출 없이 신주만 600만 주 발
CJ E&M에서 확보한 사업 노하우와
랫폼별로 판매 전략을 세분화해 유통
행되는 만큼 일정 수준의 지분율 희석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연간 20여
사업을 극대화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
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해당 주주로서
편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또 ‘터널’,
서는 현지 드라마와 IP 리메이크 작품
는 상장 이후 그만큼의 밸류에이션 개
‘38사기동대’, ‘보이스’ 등 장르물의 트렌
을 전개하고 미주 지역에서는 글로벌 주
선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화를 주도하고 ‘치즈인더트랩’, ‘싸우
요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October 2018
65
TYCOON CEO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상반
며 “최근 들어 점차 진전되고 있는 것
기 매출액 1374억2000만원, 영업이
같아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
익 228억5891만원, 반기순이익 161억
까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스닥 시장 14위에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도 앞다퉈 낙관적인 전 망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8917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매출
글로벌 제작사와의 협력도 구체화되
높은 목표주가인 6만원을 제시한 박성
액이 1544억 원, 영업이익이 166억 원이
고 있다. 장태정 재무실장은 “넷플릭스
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OTT
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성과
와 협력하는 방안은 IP를 100% 보유하
시장 성장을 기회로 삼아 드라마판매
다. 특히 작년 매출액의 80%는 해외에
고 작품을 판매하기만 하는 라이센싱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국내 최대 드라
서 났다. 2014년부터 3년간 해외 매출액
(licensing)과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동
마 제작사”라며 “내년 중국향 드라마
은 연평균 33.8%씩 상승해왔다.
제작하는 2가지 방식이 있을 것”이라며
수출 판매가 재개되고 넷플릭스향 라이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아시
“넷플릭스와는 새로운 장르를 도전해보
선스 유통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가
아는 경쟁 우위에 있는 지역이기 때문
고 싶다는데 생각을 같이 하고 있기 때
파른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라
에 핵심 크리에이터를 직접 활용해 현
문에 그런 면에서 종전보다 공격적 사
고 내다봤다.
지 방송사 및 제작사들과 공동으로 작
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관객 수
업하고 있고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플랫폼 ‘드라마피버’와
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높은 국내 영화
며 “미주에서는 워낙 진입장벽이 높아
의 공동 제작 과정과 관련해 최 대표는
제작사와 달리확보된 방영권에 기반을
단독 진출을 하는 것보다는 현지의 안
“아이템 선별 단계를 거쳐 앞으로 어떤
둬 실적 가시성이 높은 안정적인 사업
정적인 플레이어들과 협업하는 것을 계
일을 같이 할 지 논의가 거의 끝나가고
구조를 가진다”며 “높은 콘텐츠 완성도
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있다”며 “2년 내에는 가시적 성과를 보
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협소한 국내
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미디어 시장 규모로 인해 월등한 원가
그는 또 “베트남이나 태국의 경우 아 직 성장하는 시장이라 현지 드라마를
2017년 11월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
제작하는 것이 큰 수익을 내지는 않지
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상장 첫날 시초
만 성장하는 시장에 먼저 들어가 드라
가 대비 1만6500원(29.84%) 오른 7만
마의 퀄리티를 높이면서 시장을 선점하
1800원에 마감했다.
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력을 가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잠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당초 공모가 희망 범위로 3만900~3만5000원을 제시했으
스튜디오드래곤의 시초가 역시 공모
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한한령’의 영향으로 작년 매출액에
가보다 58% 높은 5만5300원 수준에서
에서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3만
중국에서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결정되며 코스닥 ‘대어(大魚)’로서의 면
5000원으로 결정됐다.
최 대표는 “중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
모를 입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시가
린다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총액은 2조130억7400만원으로 단번에
66
October 2018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320.1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January 2018
19
REPORT 한국 부자 보고서
2017년 말 기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인 한국 부자는 약 27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 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6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 14.8%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 지속, 국내 주식시장의 높은 성장세, 부동산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금융 투자 여력 확대 등이 복합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부자 수 및 금융자산은 2013년 16.7만 명, 369조원에서 2017년 27.8만 명, 646조원으로 부자 수 및 자산 규모가 평균적으로 매년 약 1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한국 부자의 43.7%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으나,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낮아지 고 있고 서울 내에서 강남3구의 비중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적 쏠림 현상이 점차 약해지는 것 으로 분석된다. 2012년 이후 한국 부자의 부동산자산 비중 하락세와 금융자산 비중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나, 2017년 이후 부동산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부동산자산의 비중이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 상황과 관련하여 장기 불황에 대한 우려감 증대와 함께 향후 경기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동성 확보에 대한 인식도 상승했다. 또한 과거에 비해 원하는 투자 수익률이나 부동산 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을 얻기 어렵다고 인식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한국 富者 보고서’는 2011년부터 매년 금융자산(예적금, 보험, 채권 및 각종 금융투자상품에 예치된 자산의 합)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대상으로 자산 운용행태 및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설문조사를 근거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2018 한국 富者 보고서’는 KB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시장조사 전문회사를 통해 전국의 금융자산 5억 원 이상 보유자 600명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한국 부자’에 해당하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응답자 400명을 중심으 로 분석하였습니다.(조사기간: 2018년 4~5월) • ‘2018 한국 富者 보고서’ 「한국 부자 현황」은 금융자산 통계(한국은행), 가구자산 분포(통계청), 개인소득 분포 및 금융소득 종합과세 통계(국세청), KB국민은행 개인별 예치자산 분포 등을 이용한 KB경영연구소의 추정모형 을 통해 추정된 부자 현황입니다.
68
October 2018
1.한국부자 규모 변화 본 보고서에서 ‘한국 부자’라 함은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개인’ 을 의미하며, 이는 이전 연구에서도 동 일하게 사용되었다. ‘부자(富者)’ 또는 ‘고 자산가’에 대한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세계적으로 볼 때 ‘미화 1백만 달러 이상 의 투자자산 을 보유한 개인’을 고자산가라 정의하 고 이들의 자산과 투자행태 등 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 부자 규모는 ‘개인 금융자산 로 렌츠곡 선’을 통해 추정되었으며, 한국 부자의 자산운용 행태와 인식 등을 파 악하기 위해 ‘2018 한국 고자산가 투자 행태 조사’를 실시하였다. 2017년 말 기준 한국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인 개인)는 약 27만8천명 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6년의 24만2천명에 비해 약 15.2% 증가한 규모로, 2016년 부자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 14.8%와 비슷한 수준 이다. 이들 한국 부자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2016년 552조원에 비해 17.0% 증가한 약 646 조원(1인당 평균 23억2천만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October 2018
69
REPORT
전국 지역별 부자수(단위, 천명)
국민의 자산 규모 상 위 0.54%가 가계
국 부자수의 43.7%를 차지하며, 다음으
반면, 경기도 부자 수는 2013년 대비
총 금융자산의 17.6%를 보유하고 있음
로 경기 5만9천명(21.3%), 부산 1만9천
2.7만 명(증가율 84%) 증가하고 비중 또
을 의미한다.
명(6.6%) 순으로 나타났다.
한 19.3% 에서 21.3%로 가장 큰 폭의
또한 최근 5년간 한국 부자 수 및 금
각 지역의 인구 대비 부자 수 비율
상승을 나타냈으며, 대전, 경북, 광주, 전
융자산 규모는 2012년 16.7만 명, 369조
은 서울이 1.23%로 전국에서 가장 높
남 등 평균 보다 부자 수 증가율이 높은
원에서 2017년 27.8만 명, 646조원으로
았으며, 부산 0.53%, 대구 0.49%, 경기
지역에서도 부자 수 비중이 소폭의 상
증가했으며, 부자 수 및 자산 규모 모두
0.46%, 대 전 0.43% 순으로 높게 나타
승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적으로 매년 약 10%의 꾸준한 성
났다.
서울 및 수도권을 좀 더 자세히 살펴
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최근 5년간 부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
보면, 서울 내에서는 강남3구(강남구, 서
경기의 회 복세 지속, 주식시장의 호황
한 지역 은 서울로 2013년 대비 4.2만
초구, 송파구)가 약 4.3만 명으로 서울
으로 인한 투자자산 가치 증가, 부동산
명(증가율 54%)이 증가했으나 전체 부
전체 부자수의 35.6%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가격 상승세에 따른 금융자산 투
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3%에서
강남3구 이후 양천구, 동작구, 영등포
자 여력 확대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
43.7%로 감소했으며, 부산 또한 부자
구, 마포구까지 지난 해와 부자 수 비중
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수 증가 규모는 0.6만 명(증가율 46%)으
순위의 변화가 없으나 광진구보다 용산
로 큰 편이나 비중은 7.6%에서 6.6%로
구의 부자수가 많이 증가하여, 2017년
감소했다.
광진구, 용산구였던 부자 비중 순위는
한국 부자 27만8천명을 지역별로 살 펴보면, 서울이 약 12만2천명으로 전
70
October 2018
한국부자 수 (단위, 천명)
용산구, 광진구 순으로 변화되었다.
한국부자의 금융자산(단위, 조원)
또한, 서울 모든 구(區) 및 경기도 모
산 남구(2.1천명) 등이 해당 광역시 내
경기도의 세부 지역별 부자 수는 성
든 시(市)에서도 부자 수는 증가하나 서
에서 상대적으로 부자가 많은 것으로
남시가 1만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울 강남3구 비 중이 2015년 36.7%에서
분석된다.
용인시, 고양시, 수원시 순이었으며, 화
2017년 35.6%로 하락하였고, 경기도 부
2.보유 자산구조
성시 부자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하
자 수에서 성남 시, 용인시, 고양시 등
‘2018 한국 고자산가 투자행태 조사’
여 2017년 안산시, 광명시, 화성시 순에
상위 3개시의 비중도 같은 기간 43.6%
를 기반으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서 화성시, 안산시, 광명시 순으로 변화
에서 42.2%로 하락하여 지역적 쏠림
보유한 한국 부자들의 총자산은 어떻게
하였다.
현상이 지속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것으
구성되어 있는지, 이러한 자산 구조는
로 분석된다.
최근 몇 년간 어떠한 변화를 보이고 있
한국 부자의 지역 분포에서 모든 지
는지 알아보자.
역 부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
6대 광역시의 경우 부산은 해운대구
별 비중은 서울(2015년 44.7%, 2016년
(4.0천명)의 부자수가 가장 많으며, 대
한국 부자의 보유 자산 구성비25는
44.2%, 2017년 43.7%)과 부산(2015
구 수성구(4.9천명)의 경우 광역시 구
부동산자산(주택, 건물, 상가, 토지 등)
년 7.0%, 2016년 6.9%, 2017년 6.6%)
단위에서는 부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
53.3%, 금융자산 42.3%, 기타자산(예술
은 감소하고, 경기 지역(2015년 20.3%,
로 분석되었다.
품, 회원권 등) 4.4%인 것으로 나타났으
2016년 20.8%, 2017년 21.3%)은 지속적 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 인천 연수구(2.2천명), 대전 유 성구(2.7천명), 광주 북구 (1.6천명), 울
며 부동산 비중이 다소 높은 자산구조 를 보이고 있다.
October 2018
71
REPORT
하지만 국내 가계의 평균 자산 구 성은 금융자산 비중이 25.6%26, 거 주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 비중이 69.8%에 달할 만큼 부동산에 치우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반 가구의 자산 구조에 비해서는 금융자산 비중이 월 등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2012년 이후 부자의 금융자산 비중 은 증가하고 부동산자산 비중은 감소하 는 추세가 지속되었으나, 2017년에 이 어 2018년에도 부동산자산 비중이 지
장기불황과 성장에 대한 인식(단위, %)
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 다. 이러한 부동산자산 비중의 증가는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매매 가격의 상승세, 투자수요로 인한 분양 및 재건 축 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부동산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자산 구성비는 보유자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총자산의 규모 가 클수록 부동산자산 비중이 높은 반 면 금융자산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형태를 보인다.
투자수익률에 대한 인식(단위,%)
지역적으로는 지방에 비해 서울 및 수도권, 특히 강남3구 부자에 게서 부
서, 경제 상황이나 투자 환경 등에 대해
경제에 있어 복지보다 성장이 중요하
동산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
한국 부자들은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다’고 응답한 비중은 2016년 67.3%에서
향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40대 이 하에
있는지 먼저 알아보자.
2017년 58.9%로 감소하면서 복지의 중
비해 50대 이상 층에서 부동산자산의
한국 부자들은 한국 경제의 장기 불
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진 것으로 나타
황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비중이
났으나,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
60.5%로 전년(43.7%) 대비 약 17%p 증
가 높아지면서 2018년 69.9%로 상승하
가해, 2017년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 및
며 다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
한국 부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현황
국내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
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및 인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에 앞
황에 대한 우려감이 상승하였다. ‘한국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3.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
72
October 2018
향후 경기 상황을 고려해 소비를 줄
여 나갈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63.6%
가 넘는 응답자가 과거에 비해 원하는
자녀 세대는 나만큼 살 기 어려울 것
로 전년(43.6%) 대비 20.0%p 증가하
투자 수익률을 얻기 어려워졌다고 응답
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과반수가 넘는
였으며, 총자산 규모와 상관없이 소비
했으나,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중은
62.3%로 전년(58.1%) 대비 증가 했으
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약 60%
전년 대비 20.9%p 감소하고, ‘약간 그
며, 총자산이 많을수록 ‘그렇지 않다’는
를 상회하여 고자산가 또한 경기 상황
렇다’는 비중은 18.3%p 증가하면서 대
비중이 증가하여 부의 상속, 자산 증식
에 따라 소비 지출에 대한 조정을 고려
체 투자 등 새로운 투자처를 활용해 투
등으로 자녀가 자신보다 경제적으로 더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투
자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은
자보다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인
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것으로 나타났다.
식하는 비중도 69.2%로 전년(65%) 대
또한 향후 부동산 투자를 통해 높은 수
또한, 자녀 세대는 과거에 비해 부모
비 4.2%p 증가했다. 국내외 경제 이슈
익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한 한
도움 없이 자수성가하기 매 우 어렵다
로 인한 경기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아
국 부자는 72.7%로 전년(68.7%) 대비
고 인식하는 비중은 32.5%로 나타났으
금융 및 부동산 시장의 환경 변화에 신
4.0%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며, ‘약간 그렇다’고 인식하는 비중 까지
것으로 보인다.
의 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
는 부자가 되기 힘들 것이라는 인식을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 $$$$$$$$$$$$$$$$$ $$$$$$ $$$$$$$$$$$$$$$$$$
$$$$$$$$$$$$$$ $$$$$$$$$$$$$$$$$$
$$$$$$$$$$$$$$$$$$$$$$$$$$$$$$$$ $$$$$$$$$$$$$$$$$ $$$$$$$$$$$$$$$$$$
$$$$$$$$$$$$$$ $$$$$$$$$$$$$$$$$$ $$$$$$$$$$$$$$$$$$ $$$$$$$$$$$$$$$$$$
$$$$$$$$$$$$$$$$$$ $$$$$$$$$$$$$$$$$$
2017년 조사와 유사하게 여전히 80%
October 2018
$$$$$$$$$$$$$$$$$$
받은 재산 없이 자녀 스스로의 힘으로
$$$$$$$$$$$$$ $$$$$$$$$$$$$$$$$$
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 등은 자녀 세대
$$$$$$$$$$$$$$$$$$$$$$$$$$$$$$$ $$$$$$$$$$$$$$$ $$$$$$$$$$$$$$$$$$
를 해야 한다는 인 식은 당분간 지속될
$$$$$$$$$$$$$ $$$$$$$$$$$$$$$$$$ $$$$$$$$$$$$$$$$$$ $$$$$$$$$$$$$$$$$$
포함하면 79.6%의 한국 부자들이 물려
$$$$$$$$$$$$$$$$$$ $$$$$$$$$$$$$$$$$$ $$$$$$$$$$$$$$$$$$ $$$$$$$$$$$$$$$$$$
경기 성장에 대한 우려, 투자 수익률
$$$$$$$$$$$$$ $$$$$$$$$$$$$$$$$$
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확보
73
$$$$$$$$$$$$$$$$$$
자녀세대의 부에 대한 인식(단위,%)
REPORT 산업연구원,’미래전략산업 브리프’
1조 넘보는 협동로봇 시장...韓도 연구개발 ‘활발’ 협동로봇 시장, 2020년 1조 규모로 성장 전망 해외 업체들, 신제품 출시 속속...시장 공략 박차 국내 업체들, M&A로 기술력 강화...해외 진출도 주 수요처 중소기업...이에 따른 전략 고민해야
전
세계 로봇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
봇산업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보고
로봇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데 협동 로봇 시장이 1조원 규모
서에 따르면 협동 로봇 시장은 2015년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협동
를 넘보고 있다. 협동 로봇은 사람의 작
1130억 규모에서 2020년 1조1300억 원
로봇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
업을 돕는 로봇을 말한다. 인간의 안전
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발에 팔을 걷고 나섰다.
한 작업환경을 보장하는 동시에 생산성
2022년 이 시장이 3조6000억 원 규모
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산업용 로
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봇과 비교했을 땐 설치와 운영이 쉽다 는 특징이 있다. 코트라가 올해 초 발간한 ‘글로벌 로
74
October 2018
지난 8월 19일 산업연구원이 발행한
◇외국 업체들, 사용자 편의성 높인 협 동 로봇 잇따라 출시
‘미래전략산업 브리프’는 해외 로봇 분
보고서 ‘미래전략산업 브리프’에 따르
야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협동
면 미국 아마존은 현재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
지난해 국내 최초
인됐다. 이 가정용 인
로 협동 로봇을 선보
공지능 로봇은 내년
인 한화정밀기계는
발매될 가능성이 높
서유럽의 6개 대리점
아지고 있다.
과 공급계약을 체결
협동 로봇 분야
해 유럽시장 진출의
세계 1위인 덴마크
기반을 다졌다.
기업 유니버셜로봇
새롭게 부상하고
은 지난달 새로운 협
있는 협동 로봇 시장
동 로봇 ‘e-시리즈’를
은 중소기업을 타깃
출시했다. ‘e-시리즈’
으로 한다.
는 정밀센서를 탑재 해 기존제품 대비 정
쿠카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작기계전시회 심토스(SIMTOS) 2018에 참가했다. 쿠카 의 세계 최초 인간 협동로봇 LBR 이바(iiwa)가 ‘빈 피킹(Bin picking)’ 솔루션을 통해 볼트를 집어 작업대 로 옮기고 있다. 2018.04.03. (사진=쿠카 로보틱스 코리아 제공)
확도가 높고, 사용자 편의성이 증대된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덴마크 기업 카소로봇은 지 난 6월 경량 협동 로봇 제품군을 공개 했다. 카소의 경량 협동 로봇은 가볍고 반응속도가 빠르다.
이 때문에 기업과 정부의 노력에 따라 우리나라가 새로운
일본 기업 가와사키 중공업은 사람과 함께 같은 생산 라인에서 작업할 수 있 는 양팔 로봇 ‘듀아로’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편의점 도시락을 만들 때 반찬을 담고, 밥 위에 참깨를 뿌리거나
강자로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는 평가가 높다. 다만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중소기업용 경쟁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양한 생산 환경에서 적용이 가능
뚜껑을 닫는 등의 다양한 행동을 사람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
한 어플리케이션을 갖춰 중소기업에서
처럼 양팔을 이용해 작업하는 것이 특
획실장은 “제조사는 새로운 제품 개발
도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징이다.
과 병행해 소프트웨어적 경쟁 전략을
저출산 고령화로 식품제조 현장 인력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협동 로봇은
이 턱없이 부족해진 일본에서도 식품
◇국내업체도 협동로봇 연구개발 ‘활
주 수요처가 중소기업이므로 프로그래
제조업계용 협동 로봇이 속속 도입되고
발’...중소기업용 경쟁전략 마련 필요
밍을 할 수 있는 자체 로봇 엔지니어 확
있다. 협동 로봇 시장이 새로운 유망 시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 기업 오므론이 개발한 협동로봇
국내에서도 한화정밀기계, 뉴로메카
보가 안돼 있을 가능성이 높고, 빈번한
등이 인수합병(M&A)과 해외시장 진출
작업 프로그램 교체가 요구될 것”이라
을 시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동 로봇은 중소
은 컨베이어벨트 위를 흘러가는 대량의
협동로봇 전문업체 뉴로메카와 로봇
기업이 쉽게 변경 사용할 수 있도록 솔
고로케 중 상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자동화 시스템 전문업체 오토파워는 지
루션을 여러개 제공하는 전략을 준비할
것을 잡아 다른 라인으로 옮기는 작업
난 6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뉴로메카
필요가 있다”며 “필요하다면 정부 과제
을 1분에 60개나 해내고 있다. 오므론은
는 이번 합병을 통해 협동 로봇 신모델
화를 통해 표준화된 협동 로봇 활용 공
현재 로봇을 활용한 식품용 컨베이어의
인 ‘인디7’의 안정적 작동을 위한 시스
정 솔루션 개발 지원도 고려해볼 만하
피킹 시스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템통합 기술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다”고 덧붙였다.
October 2018
75
REPORT
中 드론 시장 ‘훨훨’...가성비 벽에 막힌 韓 中 드론 시장, 연평균 40% 성장...2020년 10조원 규모 전망 국내 제품, 중국 제품과 성능 비슷해도 가격은 훨씬 높아 무인이동체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 투자금도 감소세 ◇중국 드론 특징?
있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비용 대폭 낮추고, 사용 방법 단순하게 중국 기업들은 일반
강원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고성군 죽왕면 야촌길 논에서 농업 인들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하고 있 다. 2018.07.24. (사진=고성군청 제공)
◇국내 제품, 기술·성능 비슷하면 뭐하 나...가격 높아
대중들도 드론을 부담
최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
없이 살 수 있도록 가격
로 발표된 ‘드론산업 발전 기본 계획’에
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따르면 국내 제품은 아직 중국 제품 대
있다.
비 높은 가격으로 시장 경쟁력이 떨어
한중과학기술협력센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 등에 따르면 중국 기
같은 기술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부의 적극적 산업 육성 방침에 따
정
업 DJI는 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낮춘
된 중국의 촬영용 드론 가격이 550만원
라 중국 드론 시장이 커지고 있
보급형 모델 ‘팬텀’을 출시했다. 이 모델
수준이라면 국내 제품은 1500만원에
다. 2년 뒤 중국 드론 시장은 10조원 규
은 동일 성능을 갖춘 다른 상품보다 가
달하고 있다. 비슷한 기술 수준을 보유
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치도 나왔다.
격이 절반 이상 저렴하다.
한 농업용 드론도 중국 제품이 2000만
산업연구원이 발행한 보고서 ‘미래전
또 중국 기업들은 사용 방법이 단순
략산업 브리프’에 따르면 중국 드론 시
한 모델을 출시해 시장 수요에 적극적
장은 연평균 40%씩 성장 중이다.
으로 대응하고 있다. 별도의 조립 기술
우리나라 정부도 드론 산업의 높은
이에 따라 2020년에는 600억 위안
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 해당 모델들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아
(한화 약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강점이다. 아울러 중국 내 민간 드론 업
쉬운 점은 드론 등 무인이동체 핵심기
예상된다.
체들 대부분은 2차 개발 플랫폼을 개방
술 개발사업 투자금액이 점차 줄고 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는 데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반면 국내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이
원이라면 국내 제품은 3500만원 정도 로 약 1500만원이 더 비싸다.
앞세우고 있는 ‘가성비’의 벽에 막혀 글
DJI는 소프트웨어를 개방해 다른 이
무인이동체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위해
로벌 시장에서 도통 힘을 못쓰고 있다.
들이 이를 이용해 자체 수요에 적합한
2016년 150억 원, 2017년 140억 원을
비슷한 성능에 높은 가격으로 시장경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도록 돕고 있다.
투자했다. 올해는 119억 원을 지원키로
력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한 층 더 높일 수
결정했다.
76
October 2018
AI 시장 매년 급성장...美·中 경쟁에 韓 가세 세계 AI 시장 ‘미국’이 선도…한국은 AI 반도체 특허 출원 1위 글로벌 기업 ‘AI 플랫폼’ 경쟁…가전·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 AI 기술력 강화 위해 스타트업 인수합병 ‘활발’
세계가 인공지능(AI) 산업에 주목
전
(Statista)는 올해 세계 AI 시장 규모가
은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과 1.7년 정
하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작년 48억2000만 달러(5조4200억 원)
도 격차를 보이며, 중국에 비해서도 다
있다. 중국은 2030년 AI 세계 1위국 목
에서 52.5% 성장한 73억5000만 달러
소 뒤쳐져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표 달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고등학생
(8조265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
에 따르면 AI 기술 수준은 미국을 기준
용 AI 교과서 ‘인공지능의 기초’를 발간
망했다. 2025년에는 898억5000만 달러
(100)으로 중국이 81.9, 한국이 78.1로
했을 정도다.
(101조363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도 2022년까지 2조2000억
추정했다.
원을 투자해 세계 4대 AI 강국으로 도 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발행한 보고서 ‘미래전
이에 우리나라 4차산업혁명위원회 는 AI 기술력을 강화하고자 2022년까
◇세계 AI 시장은 미국이 선도…한국
지 약 2조2000억 원을 투자하는 인공
은 AI 반도체 특허 출원 1위
지능 R&D 전략을 마련했다. 세계적
략산업 브리프’에 따르면 세계 인공지능
세계 AI 시장은 미국이 선도하고 있
수준의 AI 기술력 확보, 최고급 인재
시장은 다양한 응용분야에 AI 기술이
으며, 독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간의
5000명 양성, 개방 협력형 연구기반 조
확대 적용되며 2022년까지 매년 51.1%
핵심기술 및 플랫폼 주도 경쟁이 심화
성 등을 추진한다.
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되며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대되고 있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은 미국, 중국
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AI 기술 수준
등에 비해 다소 부족하지만, AI 반도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
October 2018
77
REPORT
특허 출원은 주요 국가 중 가장 많다.
개발하고 중국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합병 ‘활발’
지난 3월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활용 중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AI 스타트업
는 주요 국가 중 AI 반도체 특허 출원
(vivo) 역시 올해 3월 AI 플랫폼 ‘조비
인수합병 및 제휴도 활발해지고 있다.
1위를 기록했다. 2003년부터 2017년까
(Jovi)’를 발표하고 자사의 신형 스마트
특히 중국은 새로운 성장동력인 AI 분
지 590건의 AI 반도체 특허를 출원했
폰에 탑재했다.
야에 투자를 강화하면서 지난해 세계
우리나라 주요 ICT 기업들도 자체 AI
AI 스타트업 투자 1위국으로 부상했다.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IT제품과 스마트
중국은 지난해 세계 AI 스타트업 투자
AI 반도체 특허 출원은 우리나라 다
홈, 모빌리티 영역으로 생태계를 확장하
규모의 약 48%를 유치하면서 미국(약
음으로 미국(182건), 일본(17건), 프랑스
고 있다. 더불어 주요 업체간 협력도 활
38%)을 추월했다.
(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발히 추진되고 있다.
다. 분야별로 보면 비메모리 관련 출원 이 79%를 차지했다.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의
삼성전자는 작년 3월에 출시한 자체
주요 기업들은 아시아 국가 외에 미국
◇글로벌 기업 ‘AI 플랫폼’ 경쟁…가전·
AI 플랫폼인 ‘빅스비(Bixby)’를 2020년
의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
까지 자사의 모든 연결기기에 탑재할
고 인재 유치에도 지속적으로 노력 중
글로벌 ICT기업들의 AI 기술 개발 및
예정이다. 작년 9월부터는 카카오와 협
이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력을 통해 자사의 생활가전에 ‘카카오i’
전개되고 있다.
를 연동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현재 중국의 AI기업은 4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며, 북
모바일 플랫폼 시장은 구글(안드로이
LG전자는 작년 12월 AI 브랜드 씽큐
경 중 관촌이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드)과 애플(iOS)의 2강 체제였다. 그러
(ThinQ)를 출시했으며 구글, 아마존 및
국내 기업들도 AI 스타트업 인수 및
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AI 플랫폼
네이버 등과 AI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
인재 유치에 적극적이다. 네이버는 지
주도를 위한 다자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
하고 있다.
난해 네이버랩스유럽(구 XRCE)을 인수
개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등은
하면서 AI 전문인재 80여명을 한 번에
미국의 아마존, 구글 등 주요 기업들
자체 AI 플랫폼 확장을 위해 알렉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서 그치
은 음성·시각 인식, 언어처리 등의 기능
무료로 개방한 아마존과 같이 AI 오픈
지 않고 한성숙 대표는 지난 4월 “네이
을 통해 모바일기기, 가전, 자동차 등 다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버는 글로벌 플레이어와 경쟁하기 위해
양한 분야에 접목하면서 AI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 2월 현대∙기아자 동차와 제휴해 카카오i의 서버형 음성
지속적으로 인력에 투자 중”이라고 밝 혔다.
중국의 바이두는 자체 AI 플랫폼 ‘듀
인식 기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서버
삼성전자는 AI분야 경쟁력 확보에 총
어(DUER)’를 출시하고 스마트폰, 스마
형 음성인식은 카카오i의 음성 엔진을
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트 스피커, 프로젝터, 전기·조명 장치 등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기술로, 한
CE부문장(사장)은 지난 5월 “1000명 이
다양한 연결기기 생태계를 구축 중이
단계로 간소화한 방식의 음성인식을 통
상의 AI 엔지니어를 확보해야 삼성전자
다. 지난 6월엔 차이나모바일과 AI, 5G,
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가 추구하는 AI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
자율주행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며 연구기관이나 각종 기업들과 협
하기도 했다.
업, AI 관련 스타트업 인수·합병에도 적
중국의 알리바바도 ‘이티 브레인’을
78
October 2018
◇AI 기술력 강화 위해 스타트업 인수
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스마트홈’ 구글 공세…韓 통신·가전·건설 합세 세계 AI스피커 1·2위 아마존-구글, 관련기업 인수 스마트홈 영역 확장 국내 IoT가전, 2021년 3억3천만대 판매 전망 …삼성 AI냉장고 판매, 전년比 5배↑ 영국 분석기관, 국내 통신3사 스마트홈서비스 세계 10위권 평가 카카오·네이버·통신3사-건설사 협력 확대…스마트홈 구축
LG전자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 조성되는 주거형 생활숙박시설인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1100실에 스마트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
공지능(AI) 스피커가 가전기기에
인
지능(AI) 스피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
전체 시장의 36.2%, 아마존이 27.7%를
속속 도입되면서 관련 시장을 주
면서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
차지했다. 중국의 알리바바와 샤오미도
도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다. 시장조사기관 canalys에 따르면 전
각각 11.8%, 7.0%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가세하고 있다.
세계 AI스피커의 2018년 1분기 출하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이 발행한 보고서 ‘미래전
은 900만대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
국내기업의 AI스피커 시장점유율
략산업 브리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
장했다. 올 1분기 기준 미국의 구글이
은 낮은 편이나 시장규모는 미국(410만
October 2018
79
REPORT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글로벌 시장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 보였다. LG전자 스마트홈 전시 공간에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2017.01.08. (사진=LG전자 제공)
대), 중국(180만대)에 이은 3위(73만대)
하는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이다.
방한 제품뿐 아니라 스마트 침대, 스마
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아마존 에코(음성인식 스피커 및 카
는 자사의 냉장고, TV 등 주요 가전제
메라), 아마존 키(스마트 잠금), 클라우
품에 각각 음성인식 AI ‘빅스비’, ‘딥씽큐’
드 캠(보안 카메라) 등을 보유하고 있는
를 탑재하고 있다.
아마존은 ‘링’을 인수하면서 스마트 보
◇IoT가전 확산…통신사-플랫폼사-건
안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설사, 스마트홈 플랫폼 주도권 경쟁
트 전신거울, 스마트 창문 등 IoT와 AI 를 적용한 각종 신제품 선보였다.
구글은 2014년 약 3조원에 인수했던
국내 시장은 IoT가전이 확산되면서
네스트랩(스마트 온도조절기 기업)을
기존 가전기업 외에 다양한 업종의 기
미국의 아마존과 구글은 관련 기업의
기반으로 최근 스마트홈 사업영역을 빠
업 간 경쟁구도가 확대되고 있다.
인수를 토대로 스마트홈 사업영역을 확
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해 초 네스트 온
국내 가전업계에 따르면 IoT가 적용
장하고 있다.
도 센서, 네스트×예일 스마트 잠금 장
된 가전의 판매 대수는 지난해 4500만
치, 네스트 헬로(스마트 초인종 및 보안
대에서 2018년 7400만대로 성장하고,
카메라) 등을 출시했다.
2021년에는 3억 3000만대까지 증가할
◇해외 기업들, 관련 기업 인수하며 스 마트홈 영역 확장
아마존은 올해 3월 약 1조원을 투자 해 스마트 초인종 기업 ‘링(Ring)’을 인 수함으로써 자사의 스마트홈 비즈니스
중국의 대표적 가전기업 하이얼은 올
플랫폼을 확장했다.’링’은 방문자가 초인
해 5월 CES 차이나에서 다양한 IoT가
상황인식 및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
종을 누르거나 움직임이 감지되면 스마
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소개하며 한국
마트’ 가전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냉장
트폰으로 알림 전달, 추가로 포착한 방
기업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삼성, LG
고, TV, 에어컨 등 주요 가전의 IoT화도
문자의 모습을 녹화해 클라우드에 저장
등 선도기업의 냉장고, 세탁기 등을 모
빠르게 진행 중이다. 올해 5월까지 삼성
80
October 2018
것으로 전망된다.
AI 스피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자의 AI 냉장고 판매량은 전년 대비
지난 6월 발표된 영국의 통신시장 분
GS건설 등 10대 건설사는 자체 기술개
석기관 오범(OVUM)의 스마트홈 서비
발을 함께 추진하며 경쟁력 우위를 확
기존 가전기업들이 주로 IoT가전 신
스분야 평가 순위에 따르면 국내 이동
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품 출시에 초점을 맞춘 반면, 통신사
통신사의 경쟁력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한편,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구글이
와 플랫폼사, 건설사는 스마트홈 플랫폼
평가된다. 1위는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올해 AI스피커 ‘구글 홈’, ‘구글 미니’를
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을 시작했
이 차지했으나, SK텔레콤(2위), KT(6위),
출시 예고하며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
다.
LG유플러스(7위)가 10위권 이내에 위
다. 구글은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AI스
치하며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피커 시장 1위를 기록했고, 국내 기업
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자사 의 IoT 플랫폼과 AI기술 등을 토대로 가
플랫폼사인 카카오와 네이버는 자사
전기업 및 건설사와 제휴해 스마트홈
의 AI플랫폼(카카오i, 클로바) 기반의 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마트홈 사업 추진 중이다. 카카오는 올
산업연구원은 “구글은 국내 시장에
LG유플러스는 30종 이상의 홈 IoT서
3분기 중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을
위협적”이라며 “구글은 LG전자와 협력
비스를 제공하고, 최근 타사와 협업해
출시할 예정이며, 생태계를 개방해 외부
해 일부 가전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
스마트 의자, IoT 선풍기 등 신제품을 개
가전사 및 건설사와 제휴를 확대할 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하는 등 스마트홈 사업을 적극 추진
획이다.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AI기술 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언어, 지도, 국내 주요 앱 등 서
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역시 자사의
이에 건설사는 통신사 및 플랫폼사와
비스 현지화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AI(누구, 기가지니) 기반의 스마트홈 서
협력해 스마트홈 구축을 추진하고 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의 기회요
비스 제공 중이다.
다. 특히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건설,
인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October 2018
81
INTERVIEW 이재웅 쏘카 대표
“혁신성장, 골든타임 3년… ‘새 규칙’ 만들어야” “고령화 사회, 자율주행시대 등 우리 사회가 미래에 어떻게 바뀔지는 충분히 예측 가능합니다. 이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보자는 거죠.” ‘새로운 규칙’은 최근 이재웅 쏘카 대표가 ‘꽂힌’ 단어 다.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에서 이해관계자 간 갈등 때문 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서로 합의를 통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울 성수동 쏘카 사무실에서 이 대
서
에 복귀하게 된 건 대단히 빠르게 성장
제안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
표가 생각하는 한국의 혁신기업
하는 모빌리티 분야의 지속가능성이 담
라고 밝혔다.
토양과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에 대한
보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 때문입니다.
“정부가 혁신에 대한 의지는 강하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고
있는 것 같은데 방법을 모른다는 생각
생각했죠.”
이 들었어요. 저에게 본부장 자리를 맡
이 대표는 지난 4월 쏘카 대표로 경 영 일선에 복귀했다. 대표로 전면에 나 선 건 10여년 만이다. 우버 같은 카셰어
대표로 전면에 나선 후 이 대표의 행 보는 적극적이다.
기면서 요청한 것 역시 산업, 혁신 쪽 이 야기를 많이 들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링, 카헤일링이 대세가 된 지금 국내 카
커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비트
혁신하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
풀업체 풀러스는 규제에 못 이겨 문을
윈을 개발한 VCNC를 인수했고 자율주
달하는 게 제 역할이에요. 그걸 바탕으
닫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
행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로 새로운 해법을 찾고 기업가 입장에
서 이 대표가 국내 카셰어링 업체의 대
최근에는 민관을 연결하는 중계자
서 혁신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표격인 쏘카로 복귀한다는 사실에 관심
역할도 맡았다. 기획재정부의 혁신성장
판이나 규칙을 만드는 데 제안을 하는
이 집중됐다.
본부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이
거죠.”
“쏘카는 이미 창업 당시부터 저희 회
대표를 혁신성장본부장에 임명하면서
일각에서는 카셰어링이나 카헤일링
사에 있던 팀이 나와서 만들었기 때문
“혁신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혁
으로 대표되는 공유경제의 성장을 규
에 초창기부터 잘 알고 있었어요. 쏘카
신성장본부에 전달하고 새로운 규칙을
제가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82
October 2018
이재웅 쏘카 대표가 백두산에서 재계 총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섣불리 정부의 규제만 탓할 수만은 없
을 맡자 택시업계는 “생존권을 위협한
(Dead Lock·교착)’ 상태라고 본다. 이해
단 게 그의 생각이다. 사회 분위기 자체
다”며 즉각 반발했다. 카풀이 확산되면
관계자 모두가 자신의 것은 조금도 빼앗
가 과거에 비해 많이 침체돼 있다는 것
택시 승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다.
기지 않으려는 상황에서는 다 같이 공
이다.
택시기사 등 일부 기득권이 혁신을 가
멸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규제가 풀리면 기업이 더 성장할 수
로막는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그는 “우리 사회가 새롭게 합의하지
있겠지만 규제가 모든 걸 막고 있다고
벤처 1세대인 이 대표가 바라보는 현
않고 기존의 이해관계자 모두 손해를
생각하지는 않아요. 청년들의 상당수가
재의 상황은 어떨까. 그는 혁신의 반대
보지 않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이른바
공무원을 준비하는 등 혁신에 대한 사
축에 기존의 택시업자나 숙박업자가 있
데드락 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회 전반의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은
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피해자를 어떻게 지원하고 구제할 수
것 같습니다. 반면 중국은 무언가를 계
“택시기사 분들이나 기존에 숙박업
속 새롭게 만들자는 분위기가 가득하
을 하시는 분들이 이해관계자인데 과연
죠. 우리 사회에 외환위기(IMF)와 버블
이 분들이 정말 우리 사회의 충분한 기
이 대표가 새로운 규칙을 역설하는
위기 등이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남아
득권인가요? 제 생각에는 그렇지 않거
이유도 이 때문이다. 데드락을 풀기 위
있는 것 같아요.”
든요. 혁신이란 건 기존의 시스템을 파
해 우선 합의를 통해 규칙을 마련하고
우버와 리프트, 디디추싱이 눈부시게
괴적으로 바꾸는 거예요. 기존 시스템
싸움의 장에 들어서자는 것이다.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출퇴
입장에서는 일종의 박탈감을 느끼고 손
“얼마 지나지 않으면 결국 자율주행
근 시간 외에는 카풀을 이용할 수조차
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이 분
시대가 오고 택시기사가 모두 사라지게
없다.
들까지 모두 포용하고 가는 게 그야말
될 겁니다. 그걸 택시기사들도 모르지
로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않아요. 하지만 당장 쥐고 있는 것을 놓
택시업계의 반발이 극심한 탓에 출퇴 근 시간 외 카풀은 여전히 불법이다. 이 대표가 기재부의 혁신성장본부장
그는 지금 사회가 혁신은 가로막힌 채 옴짝달싹할 수 없는 일종의 ‘데드락
있을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 했다.
을 수 없기 때문에 반대하는 거죠.” 혁신을 통해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October 2018
83
INTERVIEW
여기서 생기는 수익을 나눠갖는 것. 이
골든타임 3년을 착실히 준비하면 중
로 몇년간 더욱 빠르게 성장 동력을 만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성장’의 바람직
국의 디디추싱이나 동남아시아의 그랩
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대표는 당면
한 방향이다.
등 카셰어링 분야 선두업체를 따라잡는
과제인 ‘일자리 창출’도 결국 혁신과 맞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 대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소유보다는 공유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거예요. 공유의 시대가 오
표의 판단이다.
“에어비앤비로 집을 공유할 경우 1년
면 자연히 시장의 규모가 늘어날 수밖
“시장에서 규제를 잘 풀어내고 새로
에 400만원 가까운 수입이 생긴다고 해
에 없습니다. 모빌리티 시장은 2배 넘게
운 판을 잘 짜면 우리가 라이드헤일링
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에어비앤비가
커질 거예요. 이를 테면 규모가 커진 시
이나 라이드셰어링 분야에서 아주 빠
아니었다면 벌 수 없는 추가수익이죠.
장에서 나오는 새로운 수익들로 기존
른 시간 내에 동남아시아와 비교도 되
우버 직원이 현재 1만6000명이라고 해
택시업계를 지원해주는 방안 등을 고민
지 않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
요. 1만6000명 만큼의 추가 일자리가
할 수 있겠죠.”
지만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 그런 기업
생긴 거죠. 혁신기업과 공유경제가 기
이 나오지 않겠죠.”
존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니고 새로운
이 대표는 앞으로 3년을 혁신의 골 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
우리는 혁신에 앞서 규제를 고민하고
면 한국 사회는 혁신에서 영영 뒤쳐질
있지만 우버나 디디추싱은 반대의 상황
모빌리티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소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다. 이들은 이미 사업을 시작한 후 터
에서 공유로 트렌드가 옮겨가 모빌리티
진 갈등이나 부작용을 해결할 방법을
시장 자체가 커지면 그 안에서 새로운
고민하고 있다.
일자리도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
이 대표가 조바심을 내는 이유도 여 기에 있다.
걸 창출한다고 봐야 합니다.”
“업계 전반을 보면 우리는 혁신기업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곳들도 처
“현재 달리는 승용차가 1700만대인
이 없는 상황이죠. 앞으로 3년이 매우
음에는 모두 허용했지만 최근 부작용이
데 승용차 한 대를 운영하는 데 연 평
중요합니다. 인력, 기업가, 사회적 규칙
심해지다보니 지금 다시 새로운 규칙을
균 1000만원 가까이 든다고 합니다. 승
모두 필요한 상황인데 지금 준비하지
만들고 있거든요. 먼저 이 규칙과 합의
용차가 10%만 줄어도 17조원의 새로운
못하면 나중에 그런 기회가 있을까 싶
를 만들고 시작하는 게 오히려 더욱 좋
가처분소득이 이동 관련 시장에 새롭게
어요. 지금 하지 않으면 자율주행시대
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입되겠죠. 이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가 더욱 촉진되고 우버, 리프트 같은 회 사들은 지금보다 더 성장해 있겠죠.”
84
October 2018
그들과 선후관계를 바꿔 선제적으로 새로운 규칙에 합의하고 시작하면 앞으
생산되는 일자리만 몇 십만 개 이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연임 통보 받아… 4차위 2기는 중장기 의제 다룰 것”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 1기를 이끈 장병규 위원장이 연임하게 됐다. 장 위원장은 2기 4차위를 맡아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 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로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공개 안건으로 심의·조정한 것을 마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2기 4차위
고 말했다.
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마쳤다.
는 1기보다 젊은 인사들로 구성할 것이
장 위원장은 1996년 ‘네오위즈’를 공
작년 10월 11일 20명의 민간위원과
라고 말했다. 2기 주요 의제는 아직 구
동 창업한 벤처 1세대로 꼽힌다. 특히
5명의 정부위원(과기정통부장관, 산업
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10년 후
네오위즈에서 1999년 PC채팅서비스 세
부장관, 고용부장관, 중기부장관, 과학
사회를 내다보는 중장기적인 의제를 다
이클럽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었다. 네
기술보좌관)으로 구성돼 출범한 4차위
룰 것이라고 답했다.
오위즈에서 분사한 인터넷 검색업체 ‘첫
1기는 지난 1년간 총 8차례의 회의와
눈’은 네이버에 350억 원에 인수되기도
4차례의 해커톤(1박2일에 걸친 집중토
했다.
론회)을 열어 4차산업 정책에 대해 논
장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뉴시스 기 자와 단독으로 만나 “(청와대로부터) 위 원장을 연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또 중견 게임사 블루홀을 창업해 PC
“2기 위원회를 구성할 위원 선정 작업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을 견
장 위원장이 이끈 1기 위원회는 4차
에 고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했다. 청와대도 ‘IT업계 미다스의 손’
산업혁명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으로 불리는 그의 이력을 보고 4차위
맡아 신성장 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손에 잡히는
장 위원장은 2기 위원회 구성과 관련 해 “젊은 분들로 구성되면 좋겠다고 이 미 요청을 드렸다”며 “젊은 분들이 전문
4차위는 지난달 27일 제8차 회의에
성보다는 사회변화와 혁신을 상대적으
서 ‘제2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을
의했다.
뚜렷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October 2018
85
INTERVIEW
“해커톤 방식 이어가야...새로운 사회적 합의 포맷” “블록체인과 ICO 규제 문제를 다룰 해커톤 고려중” 특히 카풀 서비스 등 기존 산업과
이 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밥그릇을 가
형식으로 진행됐음에도 성과가 나왔다
ICT가 융합된 새로운 산업에서 이해관
지고 싸우는 것은 성스러운 일”이라면
면 굉장히 유효한 방식”이라고 거듭 강
계자들의 충돌로 제대로 된 논의조차
서도 “하지만 세상이 바뀐 것을 언젠가
조했다.
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평가된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부터 대비가 필
다. 장 위원장은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제가 2기를 맡지 않더라도 해 커톤은 진행해야 한다”며 “제가 없더라
듯 “차량 공유(라이드세어링)는 첫 단
아울러 “이를 위해 중장기적인 사회
도 4차위 지원단이 해커톤을 자체적으
추를 잘못 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화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작업
로 진행할 수 있도록 훈련이 됐다”고 말
장 위원장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
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관점
했다.
서 2기는 단기적 과제 해결보다는 사회
에서 이해관계자 사이의 대화가 필요하
적 합의가 필요한 중장기적 의제를 공
다”고 말했다.
론화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기 4차위는 업계의 요청이 빗발치 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이
그는 라이드셰어링 문제도 2기에서
슈를 해커톤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특
그는 “2기 위원회는 중장기적인 밑그
계속 의논해 나갈 의지를 보였다. 자율
히 ICO(암호화폐 공개) 금지에 대한 논
림을 그릴 수 있는 의제를 준비하고 있
주행차 시대라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며 “장기적인 밑그림 하에서 라이드
이해관계자를 만나다 보면 재논의가 필
셰어링과 같은 단기적 과제에 대한 사
요하다는 입장이다.
장 위원장은 “업계에서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 관련해서 해커톤으로 공
회적 합의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
2기도 해커톤 방식을 이어갈 방침이
다. 장 위원장은 자율주행차를 예로 들
다. 장 위원장은 해커톤 방식으로는 사
면서 라이드셰어링 문제를 해결하지 못
회적 합의 도출이 어렵다는 일부 지적
장 위원장은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가 많다”며 적극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정부와 이해
“자율주행차 시대는 누가 막더라도 오
적으로 해명했다.
관계자 사이의 해커톤이 필요하다고 말
론화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2기 의 제로 다룰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 된다”며 “그렇다면 자율주행차 시대
그는 “1기 위원회에서 해커톤을 통해
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ICO 금지 문제
가 왔을때 택시업계의 변화를 고민하는
다룬 주제가 10개 정도 된다. 그중에 라
는 주무부처에서 나서는 것이 중요하
것은 옳지 않다. 지금부터 고민하는 게
이드셰어링을 제외하고 모두 진도가 나
다”며 “4차위는 자문 역할이라 제한적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갔다”며 “심지어 개인정보보호 활용, 클
인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카풀업계와 택시업
라우드,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은 대통
주무부처에 대해서는 “ICO 규제까지
계가 밥그릇 싸움을 하는 모양새”라며
령 행사에 밑바탕이 되기도 했다”고 부
폭넓게 다루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가
“밥그릇 싸움으로 몰아가게 되면 문제
연했다.
맡는 것이 맞다”며 “금융위에서 주도적
를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밥그릇 싸움은 성전이라는 말
86
October 2018
이어 “해커톤은 새로운 사회적 합의 포맷을 만든 것”이라며 “더구나 새로운
으로 나서야 업계의 요구가 공론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
“국내 유일 카메라 업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것”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는 “삼성전자가 카메라 시장 에서 철수한 이후 삼양옵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한 교환 렌즈 전문업체로 독일 카를 차이스와 소니, 니콘 등 일 본 기업에 맞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
을 갖추고 있다.
전자가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한
현재는 포토렌즈 라인업, 씨네렌즈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교환
라인업, 전문 영상 시장을 겨냥한 전문
렌즈를 생산하며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가용 씨네렌즈 씬(Xeen) 라인업 렌즈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등 총 62종의 렌즈를 생산 중이다.
양옵틱스는 중소기업이지만 삼성
생산하던 회사로 삼양광학공업의 경쟁 사였다. 이 해에 삼양광학공업은 법정 관리를 벗어났다. 2002년 삼양광학공업의 최대주주는 김덕수 씨로 다시 바뀌었다. 이 해에 회
1972년 한국와코(WAKO)로 출범한
회사의 대주주는 설립 이후 수차례
사 이름을 지금의 삼양옵틱스로 바꿨
삼양옵틱스는 1979년 삼양광학공업을
바뀌기도 했다. 1989년부터 삼양광학공
다. 이후 삼양옵틱스의 주인은 동서정
거쳐 2002년 변경된 사명을 지금까지
업은 파업과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경
보기술로 바뀌었다가 2004년 일본 도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회사가 제조한
영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드웰 BMS로 다시 변경됐다. 이 과정에
사진기와 호환되는 교환식 렌즈를 개발
1989~1991년 연속 적자를 낸 삼양
서 회사는 몇 차례 감자를 했고, 자본잠
광학공업은 250억 원의 채무를 갚지
식 상태로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되
처음에는 CCTV와 하이브리드 비구
못하고 1992년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기도 했다.
면, 플라스틱 비구면 렌즈 등을 생산했
10여년간 최대주주 없이 경영을 하다
2013년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가
지만 2008년에 DSLR 교환렌즈 85㎜
2000년 11월 비상장회사인 폴스타에
삼양옵틱스를 인수하면서 삼성테크윈
F.1.4를 출시한 이후 2009년 DSLR 교환
인수됐다.
(현 한화테크윈)의 광디지털사업 영업
한다.
렌즈 8㎜ F3.5 등 다양한 신규 라인업
폴스타는 폐쇄회로TV(CCTV)를 주로
마케팅 상무를 지내고, 삼성디지털이미
October 2018
87
INTERVIEW
2013년 삼양옵틱스 구원투수로 MF·AF 주력으로 삼아 2014년 500억 원 매출액 지난해 663억 원으로 증가 “대기업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기술 이전 적극 고려해야”
징과 삼성전자에서 이미징 마케팅 상품
며 “MF 제품 시장은 독일의 카를 차이
낭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
기획 상무를 역임한 황 대표가 어려워
스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했지만 중
만 이러한 우려에도 황 대표는 AF 제
진 회사를 살리기 위해 구원 투수로 나
국 업체들의 성장 속도도 무시할 수 없
품 개발에 매달렸고 2년반 연구 끝에
섰다.
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16년 AF 렌즈를 출시하게 된다. 제품
그는 회사를 독립(물적불할) 시키면
그는 이어 “MF 제품만 고집하다가
서 교환렌즈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정
는 중국에 따라잡힐 수 있었기 때문에
AF 제품군은 한 달에 6~7000대 판
하는 한편 매출 비중이 40%에 이르던
AF 제품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
매를 목표로 본격 양산됐지만 시장에
CCTV 렌즈 부문을 과감히 정리했다.
했다”며 “이를 개발하기 위해 인력을 보
서의 주문 물량은 예상을 뛰어넘어 물
황 대표는 “삼양옵틱스에 와보니
강하는 데만 2년이 넘게 걸렸고 제품을
량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였다.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다수의 상
개발하는 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품을 생산하고 있었다”며 “OEM으로는
고 말했다.
이 출시된 이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014년 500억 원 수준의 매출액은 2017년 663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영
성장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어떤 제
AF 렌즈시장은 MF 렌즈시장보다
업이익도 같은 기간 144억 원 수준에서
품으로 승부를 해야 할 지 고민한 끝내
20배 가량 크지만 이미 소니, 파나소닉,
2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 니콘 등 일본 기업들이 장악
에는 5000만 불 수출 탑을 수상하기도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황 대표
했다.
성장성이 희박한 OEM 사업과 CCTV 렌즈 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고 수동으
의 도전은 무모해 보이기도 했다.
황 대표는 MF 렌즈와 AF 렌즈 라인
로 초점을 맞추는 매뉴얼 포커스(MF)
광학 설계와 응용기술 등이 뒷받침
업을 꾸준히 보강하며 회사 매출을 올
제품과 오토매틱 포커스(AF·자동초점)
되지 못한다면 기존 기업과의 경쟁이
리는데만 열중하지 않았다. 그는 동영상
렌즈를 주력으로 삼았다.
될 리 없고 소비자들도 외면할 수 있기
VDSLR 렌즈와 영화 촬영용 시네마 광
때문이다.
각렌즈 시장으로 회사의 라인업을 확장
황 대표는 “당시 회사가 MF 제품 위 주로 생산하고 있었던 것도 문제였다”
88
October 2018
AF 렌즈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만
시켰다.
삼양옵틱스 해외전시회 모습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그는 “영화 전문
는 데 코트라 등에서 나오는 지원금을
가오는 미래에도 경쟁력 있는 회사로
카메라의 경우 큰 렌즈를 사용하는데
이용해 현지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었
남기 위해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내재
유럽 회사들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
던 부분도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요인
화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
하고 있다”며 “영화용 렌즈가 워낙 비
이 됐다고 황 대표는 밝혔다.
혔다. 다만 인력 수급 부분에서는 아쉬
싸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빌려서 사용한
삼양옵틱스는 독일 퀼른에서 열린 세
움이 있다고 황 대표는 푸념했다. 물리
다. 렌탈 시장을 구매 시장으로 바꾸려
계 최대 규모 사진·영상기자재 전시회
학의 한 분야인 광학은 분야가 넓고 광
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토키나(PhotoKina) 2018’에도 참가
범위해 인재를 찾기도 쉽지 않을 뿐더
황 대표는 “품질은 100~200년 된 회
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포토키나 전시
러 전자, IT 분야와 겹치는 경우가 많아
사에서 생산된 제품의 8~90%지만 가
회는 캐논, 니콘, 소니를 비롯한 전 세계
인재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
격은 절반 이하로 영화용 렌즈를 출시
모든 포토 이미징 관련 회사들이 참가
다는 것이다.
하자 업계의 반응이 비교적 좋았다”며
하는 전시회로 삼양옵틱스도 2년마다
실제로 황 대표는 옛 직장에서 인재
“렌탈을 해서 영화용 렌즈를 사용하는
개최되는 이 전시회에 지난 2016년에
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무산된 적도 다
것이 아닌 소유의 개념으로 바꾸는 것
이어 참가하여 삼양브랜드를 알리는 기
수 존재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많은 청
이 우리가 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회로 활용하고있다.
년들이 지방 근무를 하지 않으려는 것
사업을 전개하며 코트라의 지원도 많
교환렌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 있고 우수 인력이 중소기업에 들어
그는 옛 직장인 삼성전자 출신 임직원
오더라도 2~3년 근무를 한 뒤 대기업으
삼양옵틱스는 월드 챔프 수출 전문기
을 대거 영입해 회사 진용을 갖췄고, 매
로 직장을 옮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
업으로 지난 2017년 선정 돼 코트라의
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
다. 그는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을 선호
도움을 받아 유럽 전시회 등에 참여했
자하는 파격적 경영을 선보인 그가 앞
하지 않는 풍조를 바꿔야 한다”며 “대기
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 끌
으로 꿈꾸고 있는 미래는 어떨까.
업도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차원에서 기
은 도움이 됐다고 황 대표는 회상했다.
어올린 것이다.
황 대표는 “삼양옵틱스라는 회사를
술을 전수하는 방법을 적극 고려해볼
또 유럽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할 때
100년 기업으로 끌고 나가기 위한 기초
필요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
총판 개념을 두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
와 방향성 설정에 매진할 것”이라며 “다
했다.
October 2018
89
HEALING POST 독도를 가다
“독도 통해 남북협력 물꼬…관심 지속되길” 3대가 덕을 쌓아야 입도가 가능한 섬 年방문객 20만 명…남북 화해무드에 탐방객↑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 서도가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
나산(한라산)도 독도도 내 조
망고무스를 디저트로 내놔 관심이 집중
량 독도를 향해 출항하지만 독도 접안
국입니다.”
된 바 있다.
부두의 높은 파도로 인해 약 150일정도
북한예술단의 지난 2월 방한 공연에
독도 문제를 놓고 양측이 주고받은
만 접안에 성공한다. 울릉도에서 한 시
서 불린 ‘백두와 한나도 내 조국’은 1절
‘외교 공조’(?)는 일본의 강경 대응만큼
간 남짓, 87.4㎞ 거리의 항해 끝에 도착
가사 ‘한나산(한라산)도 제주도내 조국
이나 화제를 모았다. 한반도 평화체제
한 독도를 다섯 번 중 한번은 눈앞에 두
입니다’에서 ‘제주도’를 ‘독도’로 개사해
구축을 위한 남북 간의 대화가 바빠지
고 돌아서야 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평창 동계올림
면서 독도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
이날도 아침부터 전국에 비 소식이
픽을 앞두고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
지난달 14일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한
있고 전날보다 파도가 거칠어지면서 상
북단일팀 평가전에서도 북한 응원단은
‘2018년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을
륙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출항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를 사용해 눈
기회로 다녀온 독도는 섬을 찾는 탐방
한지 불과 10여 분만에 너울선 파도가
길을 끌었다.
객들로 활기를 띄고 있었다.
일기 시작했다. 여객선은 좌우로 심하게
우리 정부도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
독도는 ‘3대(代)가 덕을 쌓아야 입도
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 환영 만
(入島)가 가능하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
승객들의 불안감을 싣고 한 시간여
찬 메뉴에 ‘독도 새우’를 포함시킨데 이
로, 물 밖에서 찾아오는 여행객에게 쉽
달렸을 때 여객선 왼편에 독도가 모습
어 지난 4월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장
게 상륙을 허락치 않는다.
을 드러냈다. 객실 내부에는 승객들의
에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가 올려진
90
October 2018
울릉도에서 여객선이 연중 185일가
흔들렸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 곧이어 접안을 시
관동방여 중 울릉도 및 독도 지도
도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자 객실
에 8박9일간 주변에서 순찰 활동을 벌
기념비’에는 “일찍이 동아시아 거친 바
이 기대감으로 술렁거렸다.
이는 중이다. 독도에 들르기 전 방문한
다를 제패했던 우리 선조들의 불굴의
비 내리는 날 독도의 풍경은 운치가
동해해양경비안전서에서 한 관계자는
기상과 정신을 이어 받아 겨레의 무궁
있다. 탐방객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우리 배가 있어 일본 배는 전혀 접근조
한 번영과 통일을 염원한다”는 내용이
다니며 ‘독도이사부길’ 앞에 펼쳐진 풍
차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새겨졌다. “내 죽어 왜적을 막는 바다의
경을 만끽했다. 손에는 태극기나 독도
다시 여객선에 몸을 싣자 경비대원들
용이 되리라”고 한 신라 문무대왕의 뜻
사랑 메시지가 적힌 깃발이 하나씩 들
이 부두로 나와 탐방객들을 거수경계로
을 이어 받아 한반도의 평화가 이어지
렸다.
환송한다. 60대 이상의 탐방객이 “볼만
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섬 곳곳에는 우비를 입은 경
하다”고 탄성을 뱉었다.
북지방경찰청 소속 독도경비대가 평소
최근 몇 년간 독도에 대한 관심이 부
와 다를 바 없이 근무를 서고 있었다.
쩍 늘면서 독도를 찾는 관광객은 갈수
승객들은 경비대원과 인사를 나누며 함
록 늘고 있다. 연간 방문객수는 약 20만
일본 측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명. 울릉도에 사는 한 주민은 “울릉도에
핵심 근거 ‘시마네 현(縣) 고시 40호’에
미리 준비해간 위문품을 전달하는
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다보니 점점 더
대한 허구성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다.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머리 위로 레이
울릉도의 주력 산업이 어업에서 관광으
동북아역사재단 김영수 박사(전 독도
더 기지의 안테나가 쉴 틈 없이 돌아가
로 바뀌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연구소장)는 지난달 12일 해양수산부와
고 있었다. 일본 배가 영해를 침범할 수
서는 부쩍 더 늘었다. 남북 간 화해 분
뉴시스가 후원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
없게 24시간 근무 체계가 가동 중이다.
위기가 탐방객의 발길을 부추기는 분위
최한 ‘2018년도 독도탐방사업’에서 강연
독도 앞바다를 지키는 것은 독도경비
기다. 독도를 빠져나오며 우리나라 가장
을 맡아 “고시 제정 당시 시마네 현 지
대뿐이 아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도
동쪽 끝 섬, 독도에 대한 관심이 탐방에
사 마스나가 다케요시(松永 武吉)는 부
독도 주면에 3000t 규모의 경비함을 보
그치지 않고 사회 곳곳으로 퍼지기를
재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일본
내 물샐틈없는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기원했다.
측의 근거를 반박했다.
있다. 경비함마다 연간 30회 이상, 한 번
섬 안쪽에는 세워진 ‘접안시설 준공
“독도영유권 주장 日시마네현 고시 41호는 가짜”
이 고시는 일본 지방정부인 시마네현
October 2018
91
HEALING POST
이 독도를 1905년 2월22일자로 영토에 편입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다. 고시 에는 ‘오키시마(隱岐島)에서 서북으로 85해리 거리에 있는 섬을 다케시마(竹 島)라고 칭하고 지금 이후부터는 본현 (本縣) 소속의 오키도사의 소관으로 정 한다’고 돼 있다. 이 문서는 하지만 관보나 언론 등을 통해 외부에 공표됐다는 증거가 없고 당시 독도를 편입하고 있던 대한제국에 도 알리지 않아 적법성 여부를 놓고 수 차례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특히 김 박사가 새로 밝힌 바에 따르
독도의 서도 혹돔굴 주변 바닷속이 갯녹음(백화현상 WHITENING EVENT)으로 인해 사막화되고 있는 가운데 갯녹음의 원인인 불가사리가 암반에 붙어 자리돔 떼를 보고 있다.
면 당시 다케요시 지사는 도쿄에 열린
거리는 158㎞지만, 울릉도에서 독도까
‘오징어 사라지고, 해마 출몰’…생태계
지방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지는 불과 87.4㎞다. 세종실록지리지도
급격한 변화
비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독도에 대해 ‘두 섬이 서로 거리
해양생물 1200여종이 서식중인 자원
가 멀지 아니하며 날씨가 청명하면 가
의 보고, 울릉도·독도 인근 해양 생태계
히 바라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변
김 박사는 “도장을 찍어야 할 지사가 없는 상황에서 고시가 이뤄졌다는 주 장은 명백한 논리상 오류”라며 일본의
그는 “울릉도에서는 맑은 날 육안으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 내
로도 독도가 보이지만, 일본 오키 섬에
면서 자가당착의 오류로 이어지고 있는
서는 망원경을 들고 봐도 독도가 보이
중국 어선들의 남획으로 울릉도 특
것”이라고 밝혔다.
지 않는다”면서 “울릉도 사람들은 독도
산물이던 오징어의 개체 수는 급감하
를 자연스럽게 오갔을 가능성이 더 높
고 수온 변화 등의 영향으로 해조류가
다”고 주장했다.
죽어가는 ‘바다 사막화’, 이른바 갯 녹음
대한제국은 이와 반대로 고종 황제의 재가를 받아 시마네 현 고시보다 5년
화하고 있어 보전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앞서 1900년 10월 27일 칙령 제41호를
이어 김 박사는 “역사적으로도 우리
(백화현상)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관보에 게재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의 각종 문헌에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
제주도 연안에 살던 붉바리 등 난류성
분명히 했다. 칙령 41호에는 ‘(대한제국
이 등장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어종이나 아열대성 어종인 해마가 출몰
이) 울릉전도(鬱陵全島)와 죽도(竹島)·
강조했다.
하는 등 변화의 기류도 감지된다.
석도(石島·독도)를 관할한다’라고 명시
그는 “울릉도를 처음 점령한 신라 이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한 ‘2018 독도
사부 장군, 일본인 어부를 쫓아내고 일
탐방’을 함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
김 박사는 “고시는 게재함으로써 효
본에 가서 공식 외교 문서까지 받아온
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오징
력을 갖는 것이다”면서 “우리와 달리 일
안용복뿐 아니라 지금 현 시대에서도
어 연간 어획량은 2016년 기준 986톤
본의 시마네 현 고시 40호는 스스로 만
독도 우표 모으기부터 시작해 우리의
으로, 2000년 1만359톤에 비해 10분의
든 ‘종이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기
1수준으로 감소했다. 동해안 오징어 어
다. 지리적으로 봐도 우리 측의 주장에
위한 모든 활동들이 독도를 지키는 영
획량에서 울릉도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힘이 더 실린다. 오키 섬과 독도 사이의
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 10.2%에서 2016년 2% 수준까
돼 있다.
92
October 2018
지 줄었다. 가격도 천정부지다. 울릉도에서 만난 지역 상인은 “갈수록 오징어가 더 안 잡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양생태계 황
다만 기후변화는 새로운 위기다. 특
폐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
히 환경문제다. 울릉도와 독도는 이제
졌다.
연간 약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
혀서 큰 일”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새로운 종이 출연하는 등 기회로 받
섬이 됐다. 이에 따라 해안가 일주 도로
1년 새 오징어 값이 2배로 올랐다”고 전
아들여지기도 한다. 제주도 연안에서
건설, 공항 개발을 위한 매립지 공사 등
했다. 울릉도 특산물은 오징어라는 것
사는 붉바리가 울릉도 연안에 정착한
연안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도 이제 다 옛말이다. 오징어 품귀 현상
것이 확인된 데 이어, 최근에는 난류성
이 과정에서 울릉도가 자랑하던 해안선
은 중국어선의 쌍끌이 조업의 영향이
어종인 해마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이 사라지는 등 환경 훼손 문제와 직면
가장 크지만 해양환경변화도 무시하지
울릉도에서 해마 서식지 복원사업을
했다. 또 중국어선의 기상악화에 따른
못한다. 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독도 해
추진중 인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울릉
울릉도 연안 피항 등으로 폐기름 배출,
역 표층 수온은 지난 10년간 한반도 해
도 현포항 인근에서 해마가 수차례 발
해양쓰레기 배출, 해저시설물 훼손의 문
역 중 가장 높은 약 1.5℃ 상승했다. 반
견됐다. 해양환경공단 배진호 대리는
제가 나타나고 있어 남북공동어로 수역
대로 바람은 더 거세지고 있다. 울릉도·
“인근 현포항의 개발로 물살이 약해지
설정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독도에 내려진 올해 1~3월 기준 풍랑특
면서 해마가 서식할 수 있는 잘피(거머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는 최근 20년 중 가장 많이 발령됐다.
리말) 숲이 생겨난 데 따른 것으로 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연
또 일부 지역에서는 수온 증가 등의 영
정된다”고 설명했다. 해양환경공단은 민
구원은 “기후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향으로 인해 연안 암반 지역에서 다시
간과 협력해 연안 인근에 잘피숲을 조
있지만 울릉도 현 주민들의 노령화로
마·감태·미역·모자반 등 해조류가 사라
성해 해마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
능동적인 대응은 쉽지는 않은 상황”이
져 암반이 흰색으로 변하는 ‘갯 녹음’
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라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올 역대 최다인원 참가…’영토주권 수호 의지’ 다져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실시한 ‘2018 독도탐방’ 행사가 지난주 성황 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해양재단(이사장 이재완)과 민영뉴 스통신사 뉴시스(사장 김형기)는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의 후원을 받아 지난 6월6일부터 9월15일까지 올 독도탐방 행사를 10차례 실시했다. 올해는 참가자 기준 역대 최고인 697명이 참여했다. 해양재단은 문화·예술 관련 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추천과 공개 모집을 통해 문화예술인과 사진작가, 한부모·다문화 가족, 장애인, 저소득층 등으로 10개팀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차수별 3박4일의 일정으로 대한민국 해양영토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국민적 정체성과 애국심을 함양하고, 동해해양경비안전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 도·독도해양과학기지, 독도박물관 등 해양시설을 견학했다.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등 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해 울릉도·독도의 역사, 한일관계 쟁 점, 영유권 문제, 독도 수호 인물 등을 주제로 한 강의도 진 행했다. 한국해양재단은 탐방을 마친 뒤 사회적 배려 층 참가자들 대상으로 독도 탐방 행사 후기를, 문화·예술인 참가자들 대 상으로는 독도를 주제로 문화·예술작품을 공모해 각각 후 기 집과 작품집으로 제작한다. 이후 관련 단체와 전국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해양 정보포털 및 해양교육포털 사이트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재단은 2012년 2월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와 해양문화재단이 통합되며 출범했다. 매년 5월31일 ‘바다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국민들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문화예술 진흥사업과 교육·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October 2018
93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8년 9월 21일 종가 기준
94
October 2018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6 M 삼성전자 회장
165,382.4
51
정몽규 56 M HDC그룹 회장
4,838.1
2
이재용 50 M 삼성전자 부회장
79,684.4
52
조현범 46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828.6
3
서경배 55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56,296.6
53
조현준 50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4,632.0
4
최태원 58 M SK 회장
47,036.5
54
이웅열 62 M 코오롱그룹 회장
4,626.4
5
서정진 62 M 셀트리온 회장
46,289.3
55
진양곤 52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4,619.1
6
정몽구 80 M 현대차그룹 회장
42,071.8
56
김남호 43 M DB손해보험 부사장(김준기 DB그룹 전 회장 장남)
4,518.6
7
홍라희 73 F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5,668.8
57
양용진 65 M 코미팜 회장
4,315.1
8
방준혁 50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24,893.0
58
구본능 69 M 희성그룹 회장
4,311.4
9
이부진 48 F 호텔신라 사장
20,565.9
59
김선영 63 M 바이로메드 이사
4,218.5
10
이서현 45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20,565.9
60
김석수 64 M 동서식품 회장
4,188.7
11
정의선 48 M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20,547.1
61
조봉일 46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4,037.2
12
임성기 78 M 한미약품 회장
19,810.6
62
김상헌 69 M 동서 고문
4,014.5
13
이재현 58 M CJ그룹 회장
19,498.6
63
장형진 72 M 영풍 회장
3,994.0
14
정몽준 67 M 아산재단 이사장
16,157.7
64
조현상 47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3,871.9
15
이명희 75 F 신세계그룹 회장
15,912.4
65
정몽익 56 M KCC 사장
3,856.3
16
최기원 54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4,988.8
66
김준기 74 M 동부그룹 회장
3,715.9
17
김범수 52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4,853.3
67
조현식 48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645.9
18
구본무 작고 M 전 LG그룹 회장
14,087.7
68
담철곤 63 M 오리온그룹 회장
3,583.5
19
허재명 47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13,174.1
69
이채윤 68 M 리노공업 대표이사
3,513.6
20
신동빈 63 M 롯데그룹 회장
13,091.5
70
정성이 56 F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3,329.7
21
정용진 50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739.5
71
조석래 83 M 효성그룹 명예회장
3,225.7
22
조정호 60 M 메리츠증권 회장
12,401.7
72
김기병 80 M 롯데관광개발 회장
3,212.3
23
김택진 51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1,799.7
73
정교선 44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210.9
24
신동국 68 M 한양정밀회장
10,903.4
74
임병철 59 M 한불화장품 회장
3,192.9
25
김대일 38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10,523.1
75
이용한 54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3,189.1
26
이해진 51 M 네이버 GIO
10,301.9
76
정기선 36 M 현대중공업 부사장(정몽준의원 아들)
3,157.9
27
홍석조 65 M BGF리테일 회장
9,698.5
77
이호진 56 M 전 태광그룹 회장
3,154.6
28
구본준 67 M LG 부회장
9,641.8
78
정지완 62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109.1
29
김남구 55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8,419.9
79
김인주 60 M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3,009.4
30
구광모 40 M LG그룹 회장
7,790.0
80
허진수 65 M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
2,993.3
31
조양래 81 M 한국타이어 회장
7,421.7
81
김용우 57 M 더존비즈온 이사
2,960.1
32
정몽윤 63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7,410.5
82
조창걸 79 M 한샘 회장
2,940.9
33
함영준 59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7,230.2
83
강정석 54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2,931.4
34
이학수 72 M 전 삼성물산 고문
6,991.2
84
박철완 40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931.1
35
이준호 54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6,921.3
85
김용민 42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893.9
36
정현호 56 M 메디톡스 대표이사
6,645.2
86
구본진 44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863.8
37
정유경 46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6,615.5
87
김호연 63 M
2,776.5
38
구본학 49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6,605.4
88
윤석민 54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2,719.4
39
정몽진 58 M KCC 회장
6,588.2
89
이민주 70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719.3
40
허창수 70 M GS그룹 회장
6,333.0
90
윤동한 71 M 한국콜마 회장
2,716.0
41
김창수 57 M F&F 대표이사
6,223.4
91
현정은 63 F 현대그룹 회장
2,692.4
42
정용지 48 M 케어젠 대표이사
5,740.7
92
신격호 96 M 롯데그룹 총괄회장
2,679.8
43
김승연 66 M 한화그룹 회장
5,710.9
93
조양호 69 M 한진그룹 회장
2,595.2
44
이화경 62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5,599.0
94
김홍국 61 M 하림 회장
2,542.8
45
구본식 60 M 희성그룹 부회장
5,595.5
95
허용수 50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542.7
46
정지선 46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556.4
96
김근수 70 M 후성그룹 회장
2,498.9
47
최창원 54 M SK케미칼 부회장
5,499.7
97
강병중 79 M 넥센 회장
2,491.8
48
김가람 40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5,254.0
98
남승우 66 M 풀무원 대표이사
2,489.3
49
김영식 66 F 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부인
5,251.2
99
김종희 42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2,458.6
50
문은상 53 M 신라젠 대표이사
5,199.1
100 장세준 44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전 빙그레그룹 회장
October 2018
2,444.7
9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정몽열 54 M KCC건설 사장
2,441.1
151 임종훈 41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815.1
102 윤성태 54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2,437.3
152 이화영 67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795.1
103 홍원식 68 M 남양유업 회장
2,422.4
153 조희경 52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792.4
104 곽병학 54 M 신라젠 대주주
2,421.8
154 오영주 59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1,771.3
105 안성호 50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419.3
155 정현식 58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1,769.6
106 박관호 46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412.2
156 최윤범 43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766.5
107 이장한 66 M 종근당그룹 회장
2,385.7
157 정상수 60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759.4
108 조희원 51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256.6
158 허태수 61 M GS홈쇼핑 사장
1,744.9
109 성영철 62 M 제넥신 대표이사
2,250.4
159 구자신 77 M 쿠쿠전자 전 회장
1,738.5
110 유준원 44 M 텍셀네트컴 대표
2,246.0
160 이양구 56 M 동성제약 대표이사
1,736.3
111 허일섭 64 M 녹십자 회장
2,240.4
161 이성엽 48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721.1
112 한승수 71 M 제일약품 회장
2,216.9
162 장철진 80 M 영풍산업 회장
1,721.1
113 허명수 63 M 전 GS건설 사장
2,202.4
163 김주원 45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698.9
114 이재웅 50 M 쏘카 대표
2,197.0
164 박설웅 55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1,688.3
115 서민정 27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2,191.8
165 장세환 38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657.1
116 김성권 64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2,181.5
166 김준구 37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1,648.5
117 노시청 67 M 필룩스 대표이사
2,163.9
167 신동원 60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622.1
118 구본상 48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2,163.4
168 이우현 50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612.0
119 김상헌 55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2,111.5
169 허정수 68 M GS네오텍 회장
1,602.3
120 최재호 57 M 무학 대표이사
2,104.8
170 김준홍 39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1,590.0
121 이수만 66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2,101.7
171 구본걸 61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584.0
122 박준경 40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100.2
172 고석태 64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554.9
123 임종윤 46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2,083.0
173 전선규 60 M 코미코 대표이사
1,508.0
124 정상영 82 M KCC그룹 명예회장
2,068.5
174 양현석 48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502.2
125 임주현 43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2,050.5
175 김덕용 61 M KMW 대표이사
1,468.9
126 박진영 46 M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2,047.4
176 정도언 70 M 일양약품 회장
1,462.9
127 홍라영 58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2,020.6
177 이경하 55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459.8
128 기중현 60 M 연우 대표이사
1,974.6
178 이재환 51 M 톱텍 대표이사
1,458.3
129 박찬구 70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962.1
179 최정운 65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453.2
130 이정훈 65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954.8
180 성기학 71 M 영원무역 회장
1,447.3
131 강호찬 47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954.0
181 임진범 28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1,437.9
132 김원우 25 M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1,943.6
182 최규옥 58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436.5
133 김익래 68 M 다우기술 회장
1,921.4
183 조경래 65 M 신라젠 대주주
1,425.7
134 정성민 58 M 덴티움 대표이사
1,914.1
184 정몽원 63 M 한라건설 회장
1,415.2
135 홍석준 64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908.2
185 이경환 58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410.4
136 이태성 40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1,900.6
186 허남각 80 M 삼양통상 회장
1,400.8
137 이복영 71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898.8
187 오수진 49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1,389.4
138 한현옥 58 F 클리오 대표이사
1,886.0
188 이원준 40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383.3
139 신영자 76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884.3
189 구자열 65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372.0
140 최창규 68 M 영풍정밀 부회장
1,863.7
190 이동기 46 M 올릭스 대표
1,371.0
141 김병관 45 M 웹젠 대표이사
1,863.4
1,370.0
142 구철모 56 M JTC대표이사
1,861.2
191 이주성 40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92 허진수 41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43 홍석현 69 M 전 중앙일보 회장
1,856.2
193 허희수 39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362.1
144 곽동신 44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840.5
194 김동연 80 M 부광약품 회장
1,360.7
145 김대영 47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840.3
195 최진우 57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1,354.6
146 박정원 56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838.6
196 최창영 74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353.7
147 김정완 61 M 매일유업 회장
1,838.4
197 김상훈 50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1,349.1
148 김문희 90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837.2
198 강덕영 71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315.8
149 성규동 61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826.4
199 김석환 44 M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313.8
150 형인우 46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817.2
200 조동혁 68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302.0
96
October 2018
1,365.6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신춘호 86 M 농심그룹 회장
1,299.5
251 박용만 63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1,072.2
202 최창근 71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292.9
252 차기철 60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058.0
203 채형석 58 M 애경그룹 부회장
1,289.4
253 김익환 42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057.4
204 임진희 55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278.3
254 송병준 42 M 게임빌 대표이사
1,053.4
205 최정일 39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272.1
255 박진원 50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045.6
206 김병태 81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1,270.1
256 허승조 68 M GS리테일 부회장
1,043.9
207 안철수 56 M 전 국민의당 대표
1,260.2
257 송호근 66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040.5
208 정광호 63 M 야스 대표이사
1,259.3
258 이충곤 74 M 에스엘 회장
1,032.7
209 서용수 38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256.5
259 황철주 59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031.0
210 윤상현 44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1,252.6
260 김형육 73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1,028.2
211 김동관 35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251.5
261 김정돈 64 M 미원상사 회장
1,020.0
212 김원일 43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251.0
262 양기혁 49 M 메디톡스 임원
1,019.4
213 장세주 65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247.4
263 구자균 61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18.5
214 임창욱 69 M 대상그룹 명예회장
1,230.1
264 이민규 32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017.8
215 민선식 59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1,229.9
265 이민호 3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017.8
216 허준홍 43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229.7
266 박상일 60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1,011.8
217 정창수 82 M 부광약품 부회장
1,225.9
267 박지영 43 F 컴투스 대표이사
1,001.4
218 박지원 53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222.9
268 윤재민 52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000.8
219 김진수 54 M 툴젠 대표이사
1,221.0
269 전동규 48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997.6
220 정인용 46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1,202.5
270 오세영 55 M 코라오홀딩스 회장
993.9
221 박영옥 57 M 스마트인컴 대표
1,201.1
271 노시철 64 M 인터로조 대표
985.6
222 구자은 54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199.9
272 임창완 56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983.1
223 구자경 93 M LG그룹 명예회장
1,193.8
273 원국희 85 M 신영증권 회장
981.2
224 윤성준 57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1,191.7
274 박헌서 80 M 한국정보통신 회장
980.2
225 문덕영 59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189.8
275 최원석 52 M 하우동천 대표이사
975.6
226 허연수 57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189.5
276 홍영철 70 M 고려제강 회장
974.2
227 김용주 62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187.0
277 이유정 47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973.8
228 권기범 51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170.7
278 이동채 59 M 에코프로 대표이사
965.5
229 양주환 66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164.5
279 김현수 54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960.9
230 신이현 63 M 샤인 대표이사
1,157.7
280 이용한 64 M 아이피에스 회장
956.2
231 허경수 61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154.1
281 신동윤 60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952.6
232 김동녕 73 M 한세실업 회장
1,150.3
282 조의환 77 M 삼진제약 회장
951.4
233 구본엽 46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1,148.7
283 김선혜 47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41.1
234 엄평용 61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145.7
284 구미정 63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940.1
235 이순형 69 M 세아홀딩스 회장
1,136.4
285 허동수 75 M GS 등기이사
931.2
236 천종윤 61 M 씨젠 대표이사
1,136.3
286 안재일 56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923.7
237 구연경 40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134.0
287 김정근 58 M 오스코텍 대표이사
916.5
238 김용수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131.9
288 권혁운 68 M 동서산업 회장
912.4
239 허광수 72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21.7
289 최내현 4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05.2
240 최평규 66 M S&T그룹 회장
1,121.4
290 이경수 72 M 코스맥스 회장
902.0
241 서태선 6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113.6
901.9
242 허영인 69 M SPC그룹 회장
1,104.0
291 박종훈 93 M 약사 292 구본욱 41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243 김영일 66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1,101.2
293 문주현 60 M 한국자산신탁 대표
877.6
244 단재완 71 M 한국제지 회장
1,100.3
294 김정민 56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871.8
245 차광렬 66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1,099.6
295 문광영 53 M 셀트리온 임원
871.0
246 신동주 64 M SDJ회장(광윤사 대표)
1,097.0
296 유용환 44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863.7
247 임상민 38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090.0
297 박용성 78 M 두산중공업 회장
863.2
248 Alex S Kim 50 M 에이치엘비 임원
1,082.9
298 이명근 74 M 성우하이텍 회장
862.4
249 구자용 63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082.6
299 최성학 58 M 툴젠 대주주
861.3
250 류 진 60 M 풍산그룹 회장
1,073.9
300 정몽근 76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859.4
October 2018
901.2
9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박용현 75 M 두산건설 회장
857.1
351 김성수 54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728.2
302 이지현 44 F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855.7
352 줘중비아오 47 M 컬러레이 대표이사
726.3
303 박석원 47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54.5
353 오승환 54 M 네이버 이사
725.0
304 전세화 52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848.5
354 허서홍 41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719.9
305 이승훈 45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46.4
355 이윤우 74 M 대한약품공업 대표
716.5
306 김용직 6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844.2
356 노 광 61 M 선바이오 대표이사
714.3
307 차원태 37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841.8
357 김명준 77 M 우리산업 대표이사
707.1
308 장세욱 56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41.1
358 김선정 48 M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704.5
309 박문덕 68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840.0
359 장인순 90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02.6
310 장세홍 52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836.8
360 손기영 57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695.2
311 황부연 64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833.0
361 정화섭 72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694.9
312 함영림 61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827.5
362 김선중 47 M 브이원텍 대표이사
688.7
313 함영혜 57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827.5
363 이선호 28 M CJ제일제당 사원(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686.3
314 최정호 47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820.9
364 신지윤 58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686.2
315 권성한
815.9
365 이정우 72 M 동아지질 대표
684.6
316 조용준 52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809.2
366 김종섭 71 M 삼악악기 회장
681.7
317 박희원 69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808.6
367 김영대 76 M 대성 회장
681.7
318 정몽혁 57 M 현대종합상사 회장
807.3
368 장순상 74 M 비츠로그룹 회장
680.9
319 허철홍 39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806.1
369 함창호 80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678.3
320 구자홍 72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803.6
370 담서원 29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678.1
321 김양평 70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802.7
371 승현창 41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674.3
322 김영봉 65 M 모토닉 회장
799.6
372 김진용 62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668.9
323 배해동 60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798.7
373 장송선 62 M 바이오솔루션 기술고문
666.8
324 김수경 69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798.0
374 오종택 58 M 인선이엔티 회장
664.1
325 허인영 46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797.1
375 채승석 48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663.0
326 이욱진 49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796.3
376 이진희 47 M 자이글 대표이사
661.9
327 이길환 77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795.4
377 유헌영 58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660.4
328 구자훈 71 M LIG손해보험 회장
794.6
378 임종호 57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56.1
329 김세연 46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793.2
379 최은영 56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654.6
330 김은정 40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792.1
380 김종원 66 M 원텍 회장
653.2
331 서영우 46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87.3
381 박혜원 55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52.9
332 이좌영 63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783.2
382 김인순 83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651.8
333 한혜연 71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781.2
383 구혜원 59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50.9
334 허세홍 49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77.8
384 주숭일 69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649.9
335 윤대인 68 M 삼천당제약
777.3
385 임세령 41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646.3
336 윤희종 71 M 위닉스 대표이사
772.0
386 김판길 78 M 산성엘앤에스 회장
645.1
337 박태원 49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71.7
387 박상환 61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44.3
338 이현아 52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762.3
388 이완진 67 M 대한뉴팜 회장
643.9
339 김정민 35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759.5
389 한영재 63 M 노루홀딩스 회장
643.7
340 구형모 31 M 구본준 LG 부회장 장남
754.3
390 양희춘 58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642.3
341 현석호 45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752.4
391 이인옥 47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42.1
342 최양하 69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752.2
641.7
343 채동석 54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746.2
392 허정석 49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393 나성균 47 M 네오위즈 대표이사
344 이준호 72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745.1
394 홍성한 61 M 비씨월드제약 대표
641.3
345 김 담 53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745.0
395 홍지윤 4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41.2
346 장진혁 44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42.4
396 김희준 3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41.2
347 장진이 41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42.4
397 임혜옥 60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640.8
348 이광식 71 M 환인제약 회장
739.8
398 박용태 68 M 녹십자 부회장
640.4
349 송영숙 7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729.2
399 정명준 60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640.1
350 지희환 44 M 펄어비스 등기임원
728.3
400 구본순 59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639.1
98
M 대유 대표이사
October 2018
641.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김장연 61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38.4
451 유양석 59 M 한일이화 부회장
577.1
402 김기린 52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635.0
452 서성석 66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574.1
403 김혜선 65 F F&F 대주주(주부)
633.4
453 김기환 61 M 부광약품 대주주
573.7
404 구자엽 68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632.6
454 권혁홍 77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572.3
405 임종민 5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32.2
455 허정미 36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571.3
406 홍승서 61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629.1
456 박인원 45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69.8
407 홍석표 39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27.6
457 박형원 48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69.8
408 김수경 36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627.2
458 이승용 50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69.4
409 김수지 74 M 대화제약 대표
626.5
459 이종각 86 M 대한제분 회장
567.7
410 김철환 49 M 샤인 대주주
626.3
460 윤 영 54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567.3
411 고준진 72 M 대화제약 고문
625.7
461 허용도 70 M 태웅 회장
567.2
412 임성연 15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23.6
462 권택환 43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561.5
413 정기호 58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622.9
463 한응수 67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561.1
414 허기호 52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622.4
464 김상면 72 M 자화전자 대표
558.1
415 윤인중 56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621.0
465 박기석 70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57.5
416 지현욱 40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618.3
466 김영달 50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54.6
417 유경선 63 M 유진그룹 회장
616.4
467 곽영필 80 M 도화 최대주주
554.2
418 구자준 68 M LIG손해보험 부회장
612.3
468 조병호 72 M 동양기전 회장
553.7
419 나춘호 76 M 예림당 회장
611.9
469 곽재선 59 M KG케미칼 회장
553.3
420 박서원 39 M 두산 전무(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610.9
470 함윤식 27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51.0
421 임성지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09.2
471 이기형 55 M 인터파크 회장
550.6
422 임성아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09.2
472 최영욱 50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550.5
423 김원세 14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09.2
473 홍승연 34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550.4
424 김지우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09.2
474 정상길 76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548.9
425 임후연 10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09.2
475 김성욱 50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548.3
426 임윤지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609.2
476 김흥준 51 M 경인양행 사장
544.5
427 구본호 43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09.0
477 강종봉 59 M 쎄노텍 대표이사
540.6
428 허 준 47 M 삼아제약 대표이사
608.9
478 이종훈 62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40.2
429 양윤선 54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608.3
479 황창연 64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40.2
430 오순택 72 M 동일산업 대표이사
607.1
480 박순재 64 M 알테오젠 대표
538.7
431 강일모 51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605.3
481 김영호 74 M 일신방직 회장
538.5
432 양규모 75 M KPX그룹 회장
604.9
482 김경자 76 F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고 이수영 OCI 회장 부인)
538.3
433 윤하림 44 F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603.8
483 김은미 55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537.7
434 이재정 54 M 메카로 대표이사
603.1
484 김종웅 74 M 현대사료 대표이사
537.0
435 원종석 57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600.9
485 권태욱 58 M 명성티엔에스 대표
535.4
436 장영신 82 F 애경그룹 회장
593.5
486 이병무 77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33.9
437 김은선 60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592.6
487 백승열 59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532.8
438 김철웅 51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589.0
488 승은호 76 M 코린도그룹 회장
528.2
439 홍정환 33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587.7
489 윤지원 33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526.6
440 박종철 60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587.4
490 김만수 88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526.4
441 손동창 70 M 퍼시스 회장
585.9
525.3
442 이화일 76 M 조선내화 회장
585.1
491 김혜경 70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492 조문수 60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43 김영찬 72 M 골프존 대표
584.8
493 고영숙 50 F 지에스인스트루먼트 최대주주
524.5
444 윤종국 64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584.7
494 장홍선 78 M 근화제약 회장
524.3
445 박연차 73 M 태광실업 회장
580.1
495 박의숙 72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23.8
446 우석형 63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79.2
496 주진우 69 M 사조산업 회장
523.4
447 황호찬 60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578.4
497 강영중 69 M 대교그룹 회장
523.1
448 김재철 83 M 동원그룹 회장
577.9
498 김영진 62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519.6
449 허우영 50 M 우신시스템 부사장
577.6
499 이상근 58 M 유비쿼스 사장
519.3
450 백승호 62 M 대원제약 회장
577.5
500 김영훈 66 M 대성그룹 회장
518.1
October 2018
525.2
9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임충헌 77 M 한국화장품 회장
517.1
551 후이만킷 61 M 헝셩그룹 대표이사
463.0
502 조종암 53 M 엑셈 대표이사
516.3
552 이종서 55 M 앱클론 대표이사
462.0
503 김숙자 79 F 한국화장품 부회장
515.2
553 김병규 62 M 아모텍 대표이사
461.8
504 이병구 72 M 네패스 대표이사
513.0
554 박한오 56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461.4
505 이승찬 42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512.5
555 조중명 70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460.5
506 문휴건 56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11.6
556 장경호 60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460.1
507 이용진 47 M 명성티엔에스 대주주
511.6
557 구자영 79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459.8
508 김은주 57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511.4
558 이도영 50 M 실리콘화일 이사
459.4
509 조정일 56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511.4
559 설윤호 43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59.4
510 김영민 73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10.6
560 허은철 46 M
458.8
511 김진하 52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509.4
561 박진수 78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58.4
512 홍재성 64 M JS코퍼레이션 대표
507.9
562 김영환 84 M 태경산업 회장
455.9
513 김영화 66 M 청담러닝 대표
507.3
563 김해련 56 F 태경산업 대표이사
455.9
514 김 정 58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507.3
564 김운장 73 M 대화제약 고문
455.7
515 김록희 72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06.9
565 서송숙 71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455.0
516 유상덕 59 M 삼탄 회장
506.4
566 양홍석 37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453.8
517 박재원 33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504.5
567 어준선 81 M 안국약품 회장
452.3
518 이상원 64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503.6
568 권영렬 72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49.4
519 김 원 60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501.6
569 이기남 70 M 삼지전자 회장
449.3
520 박채규 57 M 디티앤티 대표
500.0
570 정재송 60 M AST젯텍 대표이사
448.1
521 강경선 55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499.0
571 승명호 62 M 동화홀딩스 회장
445.8
522 김소연 47 F 피씨엘 대표
497.6
572 전영우 88 M 대원 회장
444.8
523 강대환 61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496.9
573 방인복 51 M 톱텍 전무
444.4
524 문영훈 85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96.5
574 양태회 54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444.4
525 김정식 89 M 대덕GDS 회장
494.8
575 이호재 64 M 서울옥션 최대주주
444.2
526 이창원 82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494.6
576 성장현 57 M 다나와 대표이사
443.9
527 단우영 39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93.9
577 최삼규 79 M 이화공영 대표
443.1
528 김영재 59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93.7
578 김 윤 65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443.0
529 홍수정 55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493.5
579 이준혁 51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442.3
530 고도성 44 M 펄어비스 등기임원
491.5
580 홍종훈 35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442.2
531 노희열 61 M 오로라월드 회장
488.8
581 권희석 61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41.8
532 단우준 37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88.2
582 오유인 68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41.7
533 조남호 67 M 한진중공업 회장
487.5
583 허용준 44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440.9
534 최신원 66 M SK네트웍스 회장
486.6
584 배용준 46 M 영화배우
439.9
535 지원철 64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482.5
585 송효순 60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439.5
536 이남석 48 M 리켐 대표이사
481.7
586 차현배 68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439.1
537 곽노권 80 M 한미반도체 회장
481.5
587 유인수 56 M 인스코비 대표이사
439.1
538 김 준 55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477.3
588 원종규 59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38.9
539 김영목 62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74.7
589 박종태 61 M 제룡산업 대표이사
438.9
540 경규한 70 M 리바트 사장
472.8
590 정대택 49 M 피앤이솔루션 대표
438.4
541 ZHOU XIANGDONG 41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471.9
591 최화봉 87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37.8
542 구동휘 36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471.2
592 김점용 88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37.8
543 문명철 76 M 현대사료 대주주
471.2
593 이상호 72 M 서호전기 회장
437.3
544 윤윤수 72 M 휠라코리아 회장
470.9
594 황순태 79 M 지투알 대주주
436.4
545 김정석 59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69.9
595 구본진 54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436.2
546 박천석 58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69.6
596 윤재준 76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435.9
547 김동욱 29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469.4
597 문혜영 50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435.3
548 이우영 44 M 씨이랩 대표이사
465.1
598 허석홍 17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34.4
549 정기련 64 M 보락 사장
463.8
599 강덕현 61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434.2
550 박병수 66 M 에스켐 지배주주
463.6
600 최승환 63 M 프로텍 대표이사
434.2
100
October 2018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류광지 52 M 금양 대표이사 602 원종익 63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33.9
651 유재순 61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95.4
432.7
652 구자철 63 M 예스코 회장
395.2
603 차원영 39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432.3
653 유창수 55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93.0
604 이영수 91 M 신신제약 회장
430.6
654 신연균 65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392.9
605 최병민 66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430.1
655 강대성 49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392.3
606 장원영 43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28.1
656 정영배 57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392.1
607 김현준 26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427.5
657 승만호 61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391.4
608 이환근 67 M 대륭종합건설 회장
427.3
658 이종호 77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389.6
609 이한구 71 M 대화제약 대표이사
427.3
659 권오수 58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87.4
610 원 영 61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27.1
660 김승범 31 M 김창수 F&F 대표 장남
387.1
611 하상헌 58 M 하이즈항공 대표
425.8
661 최은아 45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84.9
M 대유 회장
425.7
662 윤정선 42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83.9
613 한상호 63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424.6
663 이종도 55 M 테스나 대표이사
383.8
614 이병철 51 M KTB투자증권 부회장
423.0
664 문영우 59 M 엠코르셋 대표
382.8
615 정숙인 56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423.0
665 이기섭 68 M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
382.1
616 김형기 53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422.5
666 구재희 51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381.9
617 이재홍 59 M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421.4
667 위재곤 69 M 아바코 회장
381.4
618 조송만 58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21.2
668 정우영 68 F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부인
379.3
619 이두현 57 M 비보존 대표이사
420.2
669 한상원 64 M 다스코 사장
378.8
620 허치홍 35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419.2
670 한상철 42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378.5
621 이동욱 70 M 무림페이퍼 회장
416.5
671 허진규 78 M 일진그룹 회장
376.9
622 김종구 69 M 파트론 대표이사
413.8
672 김영준 74 M 성신양회 회장
376.8
623 이정웅 38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413.4
673 장세명 50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76.6
624 김태현 44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413.0
674 안갑원 81 M 성광벤드 회장
376.5
625 김정우 47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412.1
675 박신정 39 M 더블유게임즈 이사
375.8
626 정희선 45 F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 부인
409.3
676 윤경립 61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373.3
627 서재희 82 M 방림 명예회장
407.5
677 김진철 66 M 디오 대표이사
372.8
628 우석민 50 M 명문제약 부사장
406.9
678 안승만 58 M 비디아이 대표이사
372.4
629 김우택 54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406.4
679 손인국 69 M 이구산업 대표이사
372.0
630 담경선 33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405.4
680 기우성 57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371.8
631 허용석 60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04.8
681 이용진 33 M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371.5
632 박용곤 86 M 두산그룹 명예회장
403.6
682 장세희 50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69.1
633 이문기 56 M 아이원스 대표이사
402.5
683 신용철 58 M 아미코젠 대표이사
367.3
634 윤재승 56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402.0
684 서정선 66 M 마크로젠 회장
366.2
635 김준식 52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401.9
685 박진선 68 M 샘표식품 대표이사
366.2
636 김준년 44 M 삼목정공 최대주주
401.7
686 이금기 85 M 일동제약 회장
366.1
637 김희원 63 M 아스트 최대주주
401.2
687 손창욱 42 M 미투온 대표이사
365.4
638 허남섭 67 M 한일시멘트 회장
400.3
688 박종규 83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63.9
639 이완근 77 M 신성이엔지 회장
399.9
689 정재정 55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363.6
640 박종철 51 M 디아이티 대표이사
399.6
690 전지혜 47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363.2
641 박홍진 50 M 엘티에스 대표이사
399.5
691 이택선 69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62.4
642 이권수 n/a M 이종기 전 중앙일보 회장 아들
399.5
692 이한용 57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361.9
643 변동준 65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98.7
693 김태영 25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359.9
644 송문진 48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98.6
694 이지훈 40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359.5
645 송미진 52 F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398.6
695 박상훈 52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359.1
646 허정섭 79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98.1
696 유재소 68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358.7
647 정현국 61 M 세종메디칼 대표
396.6
697 배중호 65 M 국순당 사장
358.7
648 이경후 33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395.9
698 황해령 61 M 루트로닉 대표이사
355.4
649 김동선 29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95.6
699 허정훈 45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355.4
650 김동원 33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395.6
700 권상준 60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55.2
612 권옥술
October 2018
10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김광수 56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353.8
751 구연제 28 F 구본준 LG 부회장 차녀
326.1
702 이훈범 49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352.4
752 조원태 42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325.9
703 김치환 37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352.4
753 조현아 44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325.6
704 조시영 74 M 서원 회장
350.4
754 홍민철 67 M 대원강업 대주주
325.1
705 김후식 54 M 뷰웍스 대표이사
350.4
755 조현민 35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325.0
706 유영희 76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349.8
756 신금순 78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324.9
707 박병욱 56 M 제노레이 대표이사
349.3
757 이태영 59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23.9
708 David C. 정 59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349.0
758 홍기태 61 M 솔본 대표이사
323.9
709 이희철 50 M HS바이오팜 대표이사
347.4
759 이한구 70 M 현대약품공업 회장
323.2
710 황익준 38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47.1
760 박선순 57 M 다원시스 대표
322.9
711 최영근 31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347.0
761 염태순 65 M 신성통상 회장
322.8
712 임석원 44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46.6
762 이은백 45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22.8
713 권재범 44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46.2
763 이도균 40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322.6
714 이용준 56 M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346.0
764 이종호 86 M 중외홀딩스 회장
322.6
715 구훤미 71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345.7
765 권순욱 52 M 신흥기계 대표이사
322.1
716 이정자 74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45.3
766 김종현 57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320.8
717 엄대열 51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344.8
767 이경호 49 M 아나패스 대표
319.2
718 김재윤 48 M 서원인텍 대표이사
344.6
768 이종우 47 M 제우스 이사
319.0
719 구근희 75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44.5
769 현승훈 76 M 화승 회장
318.8
720 박창호 46 M SG 대표이사
344.4
770 전종인 69 M 우수에이엠에스 대표
317.6
721 유중근 74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43.8
771 권 철 79 F 셀트리온제약 부회장
317.3
722 홍옥생 71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343.5
772 이원준 51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316.8
723 이만득 62 M 삼천리 회장
343.5
773 김창헌 38 M 씨에스윈드 대주주
315.9
724 김성기 80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42.9
774 이상구 62 M 이양구 동성제약 최대주주 친인척
315.6
725 양민석 45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42.9
775 김성진 88 M 파라다이스 고문
315.6
726 임형기 70 M 대동스틸 사장
342.5
776 양윤곤 41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315.5
727 황선욱 58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42.2
777 이근용 50 M 리메드 대표이사
314.7
728 김경분 49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340.7
778 허두홍 36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13.7
729 황중호 36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340.4
779 임익성 63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313.3
730 장덕호 60 M 디지탈아리아 최대주주
337.5
780 우자형 60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13.3
731 이주원 31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337.5
781 함연지 26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12.8
732 장세욱 51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37.3
782 오흥식 56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312.5
733 김수아 23 F 김광수 NICE회장 딸
337.1
783 이철옥 88 F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회장
312.3
734 이병만 68 M 경농 부회장
336.6
784 유상옥 85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312.2
735 임효재 37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336.3
785 유영목 66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310.4
736 서인수 63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336.3
786 김중광 63 M 부국증권 대주주
309.6
737 차원희 34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336.3
787 김휘중 50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09.3
738 서영민 57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36.0
788 고준호 36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308.8
739 홍평우 74 M 우진아이엔에스 대표
335.9
789 김지호 59 M 와이솔 대표이사
308.7
740 최호성 51 M 엘티씨 대표이사
335.0
790 신현균 71 M 대현 회장
308.7
741 김성문 79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334.6
791 채은정 55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307.9
742 허서연 41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334.5
792 김기문 63 M 로만손 대표이사
306.2
743 허서희 32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334.5
793 김응상 66 M 한농화성 대표이사
305.5
744 오영호 55 M 오영주 삼화콘데서그룹 회장 동생
333.3
794 이순규 59 M
대한유화 회장
305.4
745 김명희 59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332.6
795 고호곤 67 M 삼성공조 회장
304.8
746 유순태 52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31.7
796 이수민 26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03.5
747 김 량 63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331.7
797 이수린 20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03.5
748 김중건 66 M 부국증권 회장
331.5
798 구은정 57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303.3
749 차근식 64 M 아이센스 대표
326.9
799 윤우석 75 M 진성티이씨 회장
303.1
750 이경옥 79 F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모친
326.6
800 김정실 63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302.1
102
October 2018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정기로 55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301.8
851 우쿤리앙 53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284.1
802 이인범 47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300.5
852 허원홍 27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283.8
803 허윤홍 39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300.3
853 박덕영 58 M 유티아이 대표이사
282.2
804 김철호 55 M 엘디티 대표이사
300.2
854 이 인 48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81.2
805 이해영 47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299.7
855 김승연 36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80.8
806 김은정 49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299.1
856 서홍민 53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280.2
807 이상희 49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299.0
857 권진혁 51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279.8
808 유남영 59 M 아이텍반도체 대표
298.6
858 박선영 69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279.4
809 이상웅 60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298.0
859 허동섭 70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278.9
810 구자겸 59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297.9
860 엄준형 57 M 영화테크 대표이사
278.7
811 노은식 61 M 디케이락 대표
297.8
861 양준영 49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78.7
812 오수정 55 F 김홍국 하림 회장 친인척
297.3
862 임성기 50 M 본느 대표이사
278.5
813 문정현 70 M 제우스 대표이사
296.9
863 김정웅 52 M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278.4
814 노경수 64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296.5
864 이배근 71 M 이젠텍 대표이사
277.3
815 박도봉 58 M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295.5
865 이필규 84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276.2
816 LI CHUYUAN 45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주주
293.7
866 양주철 59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275.0
817 박용석 60 M 디엠에스 대표이사
293.5
867 전성욱 61 M 와이엠티 최대주주
273.9
818 이주경 29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292.9
868 천경준 71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273.4
819 이주아 21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292.9
869 송기섭 77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72.7
820 장병권 49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292.8
870 김익수 54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272.1
821 장상건 83 M 동국산업 회장
292.8
871 김재섭 55 M 제넥셀 대표이사
271.8
822 윤영달 73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292.2
872 김종성 53 M 앰플러스 대표이사
271.7
823 구본혁 41 M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291.5
873 길문종 59 M 메디아나 회장
270.9
824 강성희 63 M 오텍 대표이사 CEO
291.2
874 김종석 65 M 평화산업 회장
270.9
825 김성훈 50 M 백광산업 이사
290.9
875 조원기 78 M 조아제약 이사
270.6
826 강동헌 61 M 코메론 대표이사
290.8
876 오치훈 44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269.3
827 권우정 40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차녀
290.5
877 오희복 64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268.9
828 오길봉 56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90.2
878 김종우 51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268.3
829 박장우 56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289.8
879 김성지 48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268.0
830 민동욱 48 M 엠씨넥스 대표
289.8
880 정진섭 62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268.0
831 유재필 86 M 영양제과 회장
289.8
881 정석현 66 M 수산중공업 회장
267.2
832 강삼수 58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289.3
882 원종호 46 M 안랩 대주주
267.0
833 박준성 58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289.1
883 김지원 37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67.0
834 손주은 57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288.6
884 노창준 60 M 바텍 회장
265.7
835 조응준 64 M 아스타 대표이사
288.4
885 이경희 59 F 이양구 동성제약 최대주주 친인척
265.5
836 김길출 72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287.8
886 홍경모 42 M 홍평우 우진아이엔에스 대표의 자
264.4
837 박진호 44 M 호전실업 대표이사
287.5
887 박상우 49 M 에이티젠 대표이사
264.2
838 김진희 58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287.3
888 이명애 63 F 씨에스윈드 대주주
264.0
839 김진욱 49 M 김창수 F&F 대표 조카
287.2
889 구본미 47 F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263.5
840 금한태 57 M 텔코웨어 사장
287.0
890 김중헌 64 M 이라이콤 대표이사
263.3
841 오완수 79 M 대한제강 회장
286.9
891 박주환 35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63.3
842 윤성덕 60 M 태광 대표이사
286.5
892 윤종찬 59 M 비엠티 대표이사
261.5
843 조현정 61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86.1
893 김우영 49 M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261.3
844 박준곤 69 M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286.1
894 김유진 57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261.1
845 윤형덕 41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285.7
895 민남규 71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61.0
846 김재운 79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85.6
896 한대근 58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60.7
847 윤새봄 39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285.3
897 최영호 54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260.4
848 오길영 47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285.1
898 윤원영 80 M 일동제약 회장
260.3
849 박순석 74 M 신안그룹 회장
284.8
899 정유석 42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260.3
850 나성훈 48 M 예림당 대표이사
284.2
900 장인화 55 M 동일철강 대표이사
260.2
October 2018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이종명 45 M 퓨전데이타 대표이사
259.6
951 김경수 53 M 넥스트칩 대표이사
242.5
902 허재철 71 M 대원강업 회장
259.4
952 정보연 64 M 우성사료 회장
242.4
903 이연석 45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59.1
953 황 휘 63 M 비즈니스온 대표
242.2
904 박용선 45 M 엔지스테크널러지 대표이사
258.6
954 김종서 80 M 세보엠이씨 회장
242.1
905 정연택 67 M 디씨엠 대표이사
257.8
955 최완규 60 M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241.9
906 정순옥 68 F 이연제약 대주주
257.4
956 정동진 53 M 한강인터트레이드 대표
241.8
907 김석환 61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256.9
957 ZHONG JIAHONG 42 M 로스웰 대주주
241.6
908 허영수 49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56.6
958 이윤용 54 M 와이엠씨 대표이사
241.3
909 권지혜 44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녀
256.6
959 진영환 71 M 삼익THK 회장
241.2
910 김상태 65 M 평화정공 회장
256.1
960 이세용 52 M 엔에스 대표
241.2
911 김재수 54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256.0
961 박재흥 51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41.0
912 유정민 42 M 이연제약 대주주
255.3
962 박주형 38 F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240.8
913 최경덕 68 M 매일상선 대표이사
255.3
963 박용하 70 M 와이엔텍 이사
240.7
914 최성원 49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54.3
964 원종인 65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240.5
915 문용식 59 M 나우콤 대표이사
254.3
965 조동길 63 M 한솔그룹 회장
240.1
916 박인원 82 M 제룡산업 고문
254.0
966 김남헌 60 M 에에피티씨 대표
239.7
917 장세일 47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53.7
967 김낙양 86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39.2
918 정 준 55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253.3
968 김기수 61 M 모헨즈 사장
239.1
919 이애숙 89 F 이연제약 대주주
253.2
969 박영우 63 M 대유에이텍 회장
238.5
920 정석호 32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253.1
970 김재경 71 M 인탑스 대표이사
238.3
921 조은영 53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252.0
971 이준호 58 M 에스피지 대표이사
238.1
922 이승렬 25 M 이종서 앱클론 대표 아들
252.0
972 나카지마히로카즈 79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38.0
923 홍하종 56 M DSR제강 대표이사
251.8
973 신백규 49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238.0
924 정종태 55 M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250.8
974 이두식 61 M 원풍물산 사장
237.9
925 유원일 55 M 아이진 대표이사
250.5
975 전동준 47 M 선도전기 전무(전경호 선도전기 회장 아들)
237.6
926 정 한 58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50.4
976 박찬우 56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236.7
927 정문주 34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250.1
977 최상주 58 M 케이엠에이치 회장
236.6
928 이윤기 42 M 브이원텍 대주주
249.8
978 남광희 59 M KH바텍 대표이사
236.1
929 김재철 58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249.5
979 지용석 54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236.1
930 한규석 59 M 우림기계 사장
249.5
980 신영임 68 F 우원개발 최대주주
236.0
931 이종우 43 M 케어랩스 대표
249.2
981 원계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녀
235.4
932 김희택 56 M 네이처셀 대주주
249.0
982 정찬복 62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35.0
933 김근한 70 M 동신건설 대표이사
248.4
983 신현호 61 M 디앤씨미디어 대표
234.9
934 최창호 68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48.1
984 김용웅 76 M KB오토시스 회장
234.8
935 김한준 46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247.9
985 정 욱 72 M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234.6
936 윤경덕 58 M 아이케이세미콘 대표이사
247.6
986 김형수 59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234.5
937 장원규 55 M 화성 대표이사 사장
247.4
987 김영주 60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233.9
938 이경국 59 M 티브이로직 대표이사
245.7
988 조수익 72 M 삼현철강 대표이사
233.6
939 우여우즈 51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245.7
989 이건구 42 M 이내흔 현대통신 회장 아들
233.0
940 허주홍 35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45.7
990 송광자 74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232.8
941 신동익 58 M 농심개발 부회장
245.5
991 박관호 54 M 유비쿼스 상무
232.7
942 임지윤 39 M 옵트론텍 사장
245.5
992 김찬경 59 F 김덕용 KMW대표 부인
232.0
943 김정수 54 F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245.4
993 홍송희 27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30.8
944 장 현 64 M 장현테크 회장
244.7
994 정경순 63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30.5
945 조광식 60 M 광명전기 회장
244.3
995 성상엽 46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230.3
946 전병철 57 M 메가바이온 최대주주
244.2
996 신정희 72 F 동아면세점 대표이사(신격호 회장 여동생)
228.8
947 허연숙 58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43.6
997 지길순 71 F 조광피혁 회장
228.0
948 박종호 73 M 대봉엘에스 회장
243.6
998 주광남 74 M 금강철강 대표이사
227.9
949 김양선 61 M 아스타 대주주
243.5
999 유연희 71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227.9
950 현창수 61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42.5
1000 김일부 68 M 상신이디피 대표
227.7
104
October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