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May'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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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COVER STORY 한진家 몰락

ISSUE 주 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

FOCUS 삼성證 사태

ZOOM IN

TOP 1000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송영중 경총 상임부회장

신영선 중기상근 부회장

한진현 무협 부회장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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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1.MAY 2018 05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8년 5월호 | 통권131호 | 2018년 4월 30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31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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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진家 몰락

ZOOM IN 6 7 8 10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LS계열 美전선회사 SPSX 경제단체 상근부회장

EQUITY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전 방위 압박에 갈피를 못 잡고 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양호 회장의 고민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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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12 18 19

1조원 클럽 한진가 주식자산 재계 차세대리더는 지금...

HOT ISSUE 24 남북정상회담 29 新남북시대

COVER STORY 36 한진家 몰락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협정 로드맵’의 뼈대가 ‘4·27 판문점 선언’에 담겼다. 남 북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을 선언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미 3자 혹은, 남· 북·미·중 4자 정상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키로 한다는 구상이 선언 문에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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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44 삼성證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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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LG사이언스파크’ 오픈 행사 개최

CELEBRATION 52 SK네트웍스 창립 65주년

ISSUE

LG가 20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 이언스파크’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 4조원을 투자한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 3천평) 부지에 연면 적 111만여㎡(약 33만 7천평) 규모로 20개 연구동이 들어섰다. 연면적 기준으 로 여의도 총 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54 주 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

52

CELEBRATION SK네트웍스 창립 65주년 INSIDE 74 LG사이언스파크

SK네트웍스는 지난달 6일 최신원회장, 박상규 사장 등 경영진과 SK매직 등 자 회사를 포함한 650여명의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100년 기업의 염원을 담은 ‘식수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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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ISSUE 주 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

INSIGHT 78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어디까지

SR NEWS 82 상생방안 발표

하반기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법정 근로 ‘주 52시간근무’ 시대 가 열린다. 국내 대기업들은 시행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돌입했지만 업종별 특 성을 감안해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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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조원 클럽

88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 90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KOREA RICHEST 94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성그룹 이건희 회장 一家의 주식자산이 1년새 크게 불어났다. 이건희 회장 (3조4243억원), 이재용 부회장(1조5337억원), 홍라희 여사(6628억원), 이부 진/서현 자매(각각 3928억원) 등 이들 일가의 주식자산은 지난해 4월21일 대 비, 4월27일 현재 무려 6조4067억 원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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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88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Jeon Hyeong-Gu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INTERVIEW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다니고’를 처음 본 것은 지난 1월 소셜커머스 ‘티몬’에서였다. 깜찍한 차체와 귀 여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 차량은 전기차 보조금을 받은 후 700만원 중반 으로, 1월에만 1000대를예약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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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FOCUS 삼성證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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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112조원대 배당 오류사태가 ‘공매도 폐지’ 논란으로 불붙고 있는 가운데 본말이 전도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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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 가치로 돈 벌 수 있는 사회 만들자“ SK,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개최...관계자 400여명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 및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이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 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SK그룹 제공)

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성과 인

낸 만큼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게 되면,

센티브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당

사회성과 창출에 동기부여가 돼 결국 더

사회성과 인센티브를 받게 되면 매출

당하게 돈 벌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

많은 사회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증가와 같은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더

어 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아이디어

큰 폭의 사회성과를 매년 만들어낸다는

강조했다.

다. 추진단은 이날 사회성과 인센티브에

것이 입증된 것이다.

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9일 연세대 백양누

참여한 130개 사회적 기업들이 지난 한

최 회장은 이들 44개 기업이 향후에도

리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

해동안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지속적으로 사회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

인센티브 어워드’ 행사에서 사회적 기업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표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분야에서 만들어낸 사회성과가 324억

최 회장은 “3년 협약이 끝났어도 다양

원 어치에 달해 73억 원의 사회성과 인

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대신 여러분들도 더 큰 도전에 나서야

이날 행사에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참 여 기업 임직원들과 추진단 관계자, 대학 생 예비 창업가, 학계 인사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이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보상 재원은 SK그룹이 사회적 기업을

겠다는 각오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달

돕기 위해 설립한 또 다른 사회적 기업

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성과 인센티브

‘행복나래’의 이익금으로 마련된다.

가 사회적 기업들에게 단순한 지원금이

기업’에서 처음 제안해 지난 2015년 4월

특히 지난 2015년 사회성과 인센티브

아닌 경영 함수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수

출범한 사회성과 인센티브는 사회적 기

출범 때부터 올해까지 3년간 사회성과

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보

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단위로 측

인센티브를 받은 44개 사회적 기업의 경

다 더 중요한 것은 주류 금융권 등도 사

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우 연평균 8%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과

회적 기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하는

31%에 달하는 사회성과 증가율을 달성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기업들이 사회성과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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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새로운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늘려 함께 성장해야” 창수 GS 회장은 지난달 18일 “새

10년 안에 베트남에서 매장수를 2000개

로운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이 자

를 늘려가고,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 관

리에서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

계자와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함께

는 도전정신 ▲사업 경험을 체계화하여

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기업의 사

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회적 역할 등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논

허 회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핀

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

테크 등 혁신적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발전하고 있으며, 사업모델도 빠르게 변

린 2018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

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변화의 이면

이 당부했다.

을 읽어내는 안목을 키우고, 그 속에서 허창수 GS 회장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계기로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한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강조했다.

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롭게 변화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시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청년 일자리

설)을 짓기로 한 바 있다.

그는 먼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위험이 있더라 도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하

창출, 노동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등

이를 통해 직접적인 수익 개선 효과는

며,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고 비록 실패하

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세계

물론 신규 설비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

더라도 최선을 다한 실패는 큰 성공을 이

적으로 글로벌 무역 분쟁이 심화되고, 금

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 증진을 통

루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기는

리, 유가, 환율 등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한 국가경제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고 있다. 특히 건설 기간 중 연인원 약

아울러 그는 “GS 임원들이 ‘제 2의 창

이어 “이런 경영환경 속에서도 GS는

200만명 일자리 창출 및 약 1조원에 달

업을 한다’는 자세로 혁신에 앞장서고, 변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성장을 위해 한

하는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설비

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GS칼텍스는

가동에 따른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등

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레핀 사업에 신규 투자하여 정유와 석

도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유화학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하

또 허 회장은 “GS리테일은 베트남 등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함은 물론, 기

고, GS파워는 오는 5월 안양 발전소 증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

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설을 마치고 LNG 직도입을 통해 경쟁력

고 있다”고 소개했다.

것 또한 중요하다”며 “그동안 우리의 활

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

동이 변화하는 환경에 비추어 보완할 점

최근 GS칼텍스는 지난 2월 전남 여수

에 1호 매장을 연 GS25는 현재까지 5개

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앞으로도 투

제 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약 2조

인 매장수를 연내 30개까지 늘릴 예정이

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에 매진해 주길

원을 투자해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며, 하노이 등 다른 도시로 확대를 통해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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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LS계열 美전선회사 SPSX

SPSX, 동유럽 세르비아에 전선 공장 기공 수도 베오그라드 북쪽 즈레냐닌(Zrenjanin)시에 1,850만 유로 투자 내년부터 42개 생산 라인에서 권선 1만 2,000톤 양산 예정

구자열 LS그룹 회장(맨 오른쪽)이 SPSX의 권선 생산법인을 설립할 세르비아 즈레냐닌시 청사 건 물에서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맞은편)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그룹 계열의 美 전선회

LS

산능력)의 42개 권선 생산 라인을 확보

더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검토했으면 한

사 SPSX(슈페리어 에식스,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을

다.”며, “세르비아는 앞으로도 해외 기업

Superior Essex)가 유럽 권선시장 공략

시작할 예정이다.

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을 위해 세르비아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기공식은 4월14일(현지시간) 즈레냐닌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 이를 위해 지난달 14일 구자열 회장

시에서 알렉산더르 부치치(Aleksandar

구자열 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과 세르비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Vučić) 세르비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

SPSX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추가

기공식을 가졌다.

데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광우 ㈜LS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의 신흥 시장

SPSX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부회장, SPSX 경영진과 젠더 코 미치

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유럽에 생산기지

로부터 북쪽으로 약 90km 거리에 위치

(Čedomir Janjić) 즈레냐닌 시장 등 양국

를 건설하게 됐다”며, “특히 세르비아는

한 즈레냐닌(Zrenjanin) 시에 1,850만 유

의 정∙재계 주요 인사 및 시민 1,000여 명

우수한 인적자원과 정치적 안정성을 바

로(한화 약 250억 원)을 우선 투자, 토지

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탕으로 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40,000㎡, 건물 14,000㎡ 규모의 권선 생

알렉산더르 부치치 대통령은 축사에

있어 이번 L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르

산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추가 투자도 검

서 “이번에 LS그룹이 세르비아에 투자한

비아가 동유럽 권선 산업의 핵심 생산거

토할 계획이다.

데 대해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의 다

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약 1만 2,000톤 Capa(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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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기업들도 이번을 기회로 세르비아에

구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해


구 회장, “파트너십 통해 세르비아가 동유럽 권선산업의 핵심거점이 되길”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 첫 번째)이 세르비아 즈레냐닌시에서 개최된 SPSX 권선 생산법인 기공식에서 주춧돌 놓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외사업 수준을 지금보다 한층 업그레이

일, 이탈리아 등 3대륙 10여 개국에 진출

과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에 힘입어, 전기

드시켜 세계 1등과 경쟁하고 글로벌 기

해 있다.

차 모터 등에 적용되는 권선 매출의 확

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본사는 조지아주 애틀란타 시에 있

강조하며, 해외 기업과의 과감한 파트너

다. 지난 해 매출은 20억 2천만 달러

세르비아는 2000년 민주화 이후

십과 해외에 대한 투자 등을 주문한 바

(약 2.3조원) 세전이익 5,812만 달러(약

2020년 EU 가입을 국가목표로, 경제정

있다.

657억 원)이다.

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외국인 투자

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LS전선은 지난해 폴

2016년부터 흑자 전환해 양호한 실적

유치와 공공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란드에 전기차 부품(고전압 하네스) 생

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테슬라 모터용

인접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

산 법인, 프랑스에 판매법인 등을 설립했

권선을 100% 공급하는 등 자동차용 권

럽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이번 투

다. LS산전은 일본에 에너지저장장치와

선 사업에 집중, 최근 유럽과 아시아에

자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연계한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활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등 권선 분야 글

한편, LS그룹은 LS전선, LS산전, LS엠

발한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로벌 1위 업체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

트론, SPSX 등을 중심으로 총 11개의 유

있다.

다. 특히 SPSX는 독일, 이탈리아 등에 생

럽 법인 및 지사를 두고 지난해 기준 약

SPSX는 매출 기준 권선 세계 1위, 통

산 법인을 두고 유럽 시장 약 20%의 M/

6.2억 달러(한화 6,600억 원) 규모의 매

신선 북미 4위의 업체다. 미국, 중국, 독

S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유럽 경기 회복

출을 유럽에서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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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경제단체 상근부회장

경제5단체, 관료출신이 싹쓸이

송영중 경총 상임부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신영선 중기상근 부회장

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탈바꿈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

권 부회장은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경영자

으로 정경유착을 끊고 운영의 투명성을

현 정부시절에 각각 청와대 비서실에 근

총협회 등 경제5단체의 상근부회장이 모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경련의

무하며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

두 관료출신이다. 지난달 6일 경영자총협

싱크탱크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

았고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금융국장과

회가 전 노동부 관리 출신인 송영중 씨

였다.

국제 업무정책관을 수행하며 국제경제

를 상근부회장에 선임하면서 바야흐로

전경련은 사실상 와해수순을 밟는 것

국내 경제5단체가 관료출신 상근부회장

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기에

대한상의도 지난해 11월 23일 대한

시대를 열었다.

놓여 있다. 박근혜 게이트에서 권력자와

상공회의소 신임 상근 부회장에 김준동

그동안 정경유착, 비리의 온상으로 지

주요 대기업들을 잇는 일종의 ‘로비창구‘

(58)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목되던 전경련은 그 위상이 크게 하락

역할을 수행한 점이 검찰과 특검수사, 국

선임했다.

한 가운데 체질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적

회청문회 등에서 드러나면서 벼랑 끝에

경북 의성 출생이다. 서울대 정치학과

임자로 지난해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몰려있다. 현대차그룹이 전경련 회원에

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장을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행정고시 출

서 탈퇴하면서 회비의 70%를 책임졌던

미주리 주립대에서 각각 석사·박사 학위

신으로 청와대 비서실과 재정경재부, 국

4대그룹이 모두 전경련을 떠난 상태다.

를 받았다. 행정고시(28회) 출신으로, 지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다.

무총리실 등을 거치며 공직생활을 하다

다만 권 부회장은 “(전경련의 정경유

식경제부 대변인과 신산업정책관, 산업

2014년부터 전경련 산하의 한국경제연

착은)국가가 그동안 무슨 일만 생기면 기

경제정책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

구원장을 맡아왔다.

업 혹은 기업인에게 모금하는 등 관행적

책관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권 부회장은 정기총회가 끝난 뒤 열린

으로 준조세를 걷다가 생긴 문제”라며

자원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전경련이 혁신을 통해

“전경련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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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신


중소기업중앙회까지 지난 3월4일 8개 월 가까이 공석이던 상근부회장에 신영 선(57)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3년이 다. 신 상근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 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 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해왔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신영선 신

한진현 무협 부회장

산업, 에너지, 규제개혁, 자유무역협정

임 상근부회장은 공정위에서 근무하는

노동계 관료 출신을 앉혔다. 최저임금인

(FTA) 등의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30여년 동안 시장지배력 남용행위, 불공

상, 근로시간단축, 일자리창출 등 산적한

산업 현장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원활한

정거래행위 관련 법령과 제도를 운영하

난제들이 도사리도 있는 노동현안에 대

소통능력을 고려해 상근 부회장으로 위

고, 공정거래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해 사용자측 입장을 어떻게 대변할 지

촉했다”고 밝혔다.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라며 “대·중소기

앞으로 관심거리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한진현 전(前) 산

업간 공정한 시장을 조성하여 기울어진

결론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

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상근부회장으로

운동장을 바로잡고 중소기업 중심의 바

서 경제5단체의 상근부회장 인선을 관료

선임했다. 제25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른 시장경제 구축에 적임자라 판단하여

출신으로만 마무리 했다. 미국 상공회의

1984년 공직에 입문한 한 부회장은 산업

임명했다”고 말했다.

소, 일본 게이단렌, 프랑스경제인연합회

통상자원부에서 30여년 동안 에너지, 자

지난달 6일에는 회장 선임 때마다 곤

(MEDEF) 등 주요 경제선진국의 경제단

원, 산업, 무역 분야를 맡았다. 에너지산

혹을 치뤄온 경총마저 김대중 정부 때

체들이 정부나 정치권의 입김이나 간섭

업정책관, 무역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

청와대 노사관계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없이 자율적으로 뽑고 있는 것과는 너

을 역임하고 2014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30여 년간 고용부에서 일한 송영중 한

무 배치된다. 재계의 애로 사항이나 민원

차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국산업기술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송

을 제대로 전달하고 때로는 정부 정책이

2016년 10월부터는 제10대 한국무역정

신임 상근부회장은 노동부(현 고용노동

나 국회 입법에 반대하는 의견도 적극적

보통신(KTNET)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부) 고용정책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경제

으로 낼 수 있는 건 이런 배경에서다. 정

최근까지 근무했다.

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한국

부와 국회는 정책 수립이나 입법 활동에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 부회장이 오랜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항상 열린 자세로 재계와 기업들의 의견

기간 무역 분야의 공직 경험을 통해 전

14년간 쓴소리를 서슴지 않고 재계 입장

을 듣고 반영해야 한다. 그 창구와 매개

문성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

을 거침없이 대변했던 전임 김영배 부회

역할을 경제단체들이 맡아야 한다. 그런

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 무역업계를 대변

장과는 완전히 다른 성향의 인물이다. 사

점에서 정부 입김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하고 지원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했

실 경총 상근부회장은 노동계에 맞서 재

관료 출신의 경제단체 상근부회장 인선

다”고 말했다.

계를 대변해야 하는 자리다. 그럼에도 친

을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

May 2018

11


EQUITY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家 주식자산, 1년 만에 6조4067억 원 불어나 이재현 CJ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이해진 네이버 GIO는 하락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一家의 주식자산이 1년새 크게 불어났다. 이건희 회장(3조4243억원), 이재용 부회장(1조5337억원), 홍라희 여사(6628억원), 이부진/서현 자매(각각 3928억원) 등 이들 일가의 주식자산은 지난해 4월21일 대비, 4월27일 현재 무려 6조4067억 원이 불어났 다. 1년전 203만8000원하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265만원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4월27일 종가 기준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는 18조8394억원 상당으로 압도적 1위를 견지하 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부친의 뒤를 이어 8조6140억 원 상당으로 서경배 아모레 퍼시픽 회장과 함께 8조원 대 주식부호로 자리매김 했다. 4월27일 종가기준 1조 클럽에는 모두 26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의 주식자산 합계는 모 두 84조8572억 원 상당에 달해 부의 편중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88,394.7

154151.0

3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83,313.8

82857.1

삼성전자 회장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243.6

22.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86,141.0

70803.1

4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337.8

21.7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56.7

0.6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48,523.3

39547.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975.8

22.7

May 2018

13


EQUITY

5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47,450.3

43189.0

7위

방준혁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29,719.0

N/A

9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14

2018.4.27

2017.4.21

25,503.4

22853.7

May 2018

현대차그룹 회장

6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61.3

9.9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45,992.6

N/A

8위

홍라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N/A

N/A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N/A

N/A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28,701.4

22073.0

10위

이부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628.4

30.0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49.7

11.6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21,981.9

1805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928.7

21.8


10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21,981.9

18053.2

13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20,871.3

15857.0

15위

임성기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7,440.3

12499.8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12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928.7

21.8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21,004.6

24243.4

14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238.8

-13.4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현대로보틱스 25.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014.4

31.6

한미약품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7,691.5

12734.3

16위

정용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957.2

38.9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홀딩스 34.32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940.5

39.5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5,797.9

13575.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22.7

16.4

May 2018

15


EQUITY

17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5,644.4

13818.8

19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4,652.8

14785.1

21위

조정호

평가총액 (억원)

16

2018.4.27

2017.4.21

13,759.9

11894.7

May 2018

LG그룹 회장

18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1.28 LG상사 2.51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25.6

13.2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5,461.3

12600.0

20위

김범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61.3

22.7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9.07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카카오 18.4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2.3

-0.9

메리츠증권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4,226.6

11317.0

22위

김대일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09.6

25.7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펄어비스 39.0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65.2

15.7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2,119.9

N/A

증감액 (억원)

증감률 (%)

N/A

N/A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0,174.0 12446.6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BGF리테일 31.8 휘닉스소재 2.46 LG 7.72 LG상사 3.01

-31.4

네이버GIO(라인 회장)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72.6 -18.3 2018.4.27 2017.4.21

10,707.2 9608.9

26위 김남구

평가총액 (억원)

2018.4.27 2017.4.21

10,167.0 5432.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98.4 11.4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네이버 4.31 한국금융지주 20.2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734.1 87.1

May 2018

$$$$$$$$$$$$$$$$$$

이해진 -5,099.2 평가총액 (억원)

$$$$$$$$$$$$$$$$$$

25위 증감률 (%)

$$$$$$$$$$$$$ $$$$$$$$$$$$$$$$$$

16250.1 증감액 (억원)

구본준

$$$$$$$$$$$$$$$$$$$$$$$$$$$$$$$ $$$$$$$$$$$$$$$ $$$$$$$$$$$$$$$$$$

11,150.9

24위

$$$$$$$$$$$$$ $$$$$$$$$$$$$$$$$$ $$$$$$$$$$$$$$$$$$ $$$$$$$$$$$$$$$$$$

2017.4.21

BGF리테일 회장

$$$$$$$$$$$$$$$$$$ $$$$$$$$$$$$$$$$$$ $$$$$$$$$$$$$$$$$$ $$$$$$$$$$$$$$$$$$

2018.4.27

$$$$$$$$$$$$$ $$$$$$$$$$$$$$$$$$

평가총액 (억원)

$$$$$$$$$$$$$$$$$$ $$$$$$$$$$$$$$$$$$ $$$$$$$$$$$$$$$$$ $$$$$$ $$$$$$$$$$$$$$$$$$

홍석조

$$$$$$$$$$$$$$ $$$$$$$$$$$$$$$$$$

$$$$$$$$$$$$$$$$$$$$$$$$$$$$$$$$ $$$$$$$$$$$$$$$$$ $$$$$$$$$$$$$$$$$$

$$$$$$$$$$$$$$ $$$$$$$$$$$$$$$$$$ $$$$$$$$$$$$$$$$$$ $$$$$$$$$$$$$$$$$$

$$$$$$$$$$$$$$$$$$ $$$$$$$$$$$$$$$$$$ 23위 LG전자 부회장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17


EQUITY 한진가 주식자산

한진가, 상장사 주식자산은 3944억 원 상당

한진家 주식자산

진그룹이 오너리스크의 정점에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는 각각

한진그룹 지배구조에서 눈에 띄는 사

서 일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

367 원 상당, 이번에 물벼락 갑질로 국

람은 한진칼 0.7%, 정석기업 8.07%를

데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자산이

민들의 공분을 일으킨 장본인인 조현민

보유하고 있는 전 법무법인 광장 대표

3944억 원 상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대한항공 전무는 366억 원 상당이다.

인 이태희 씨다. 이태희 씨는 한진칼과

집계됐다.

비상장사인 유니컨버스는 2007년

정석기업 지분을 보유하면서 그룹 경영,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월27일

1월 10일에 설립, 통신망 시설 운영, 데

종가 기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상

이터 교환, 데이터전송서비스, 정보통신

그는 과거 교통부차관을 지낸 이재

장 계열사 보유주식을 평가한 결과

기기의 판매, 임대, 설치 및 정비보수 등

철 씨 아들로 한진그룹 조중훈 창업주

2843억 원 상당으로 나타났다. 주식부

을 주요사업으로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

의 장녀 조현숙 씨의 남편이다. 교통부

호 중 94위에 랭크됐다. 조 회장은 보

빌딩 3층에 소재하고 있다.

고위관리와 항공사를 주 사업으로 하고

특히 법률자문을 해오고 있다.

통주 기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자본금은 13억 원이며, 최대주주는

17,84%, 한진 6,84%를 보유하고 있다.

34.94%를 소유하고 있는 조원태 대한

비상장사로는 정석기업 20.64%, 유니컨

항공 사장이다. 조현아, 현민 자매도 각

한편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버스 5.5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각 27.76%씩을 보유, 한진家 오너3세가

한진칼이 있고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한

실질적인 주인이다.

진을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오너3세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18

May 2018

있는 한진그룹과의 정략 결혼임은 불보 듯 뻔하다.


재계 차세대리더는 지금...

현대엔지니어링, 우회상장할까? 지배구조 개편서 합병 논란 피할 정공법으로 직상장 택할 수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작

아차 지분 등은 가급적 팔지 않겠다는

고 있어 기업공개가 이뤄질 경우 성공

업이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현대

입장이다.

적 실탄 마련이 가능할 전망이다.

엔지니어링이 어떤 방식으로 상장을 할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에는 현대건설을 업고 우회상장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

이 때문에 현대모비스 인사 자금 마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16일 오전 11시

련을 위해 정몽구 회장 부자가 현대엔

50분 현재 장외주식거래 시장에서 전

지니어링 상장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일보다 2500원(0.29%) 오른 86만원에

는 설이 부상하고 있다.

거래되고 있다. 이 주식은 현대그룹 지

근들어 장외시장 주가도 높은데다 합병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현대

배구조개편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74만

관련 논란도 피하기 위해 직상장할 것

엔지니어링 지분 4.68%를, 정의선 부회

원 대를 유지했지만 다음날 12.75%(9만

이라는 견해도 번지고 있어서다.

장은 11.7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5000원)올랐고, 이후 활발한 거래를 이

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정몽구 회장 부자 외에 현대건설

어가고 있다. 4월16일 기준 시가총액은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들이기

(38.62%), 현대글로비스(11.67%), 기아

6조5320억 원으로, 정 회장 부자가 보

위해 4조5000억 원을 마련해야 할 것

차(9.35%), 현대모비스(9.35%) 등이 현

유한 비상장주 가치는 1조 712억 원에

으로 추정된다.

대엔지니어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달한다.

지분 인수 자금은 총수 일가가 보유

현대엔지니어링의 보통주는 648만

합병의 방법은 직상장과 현대건설과

한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지분을 팔

6795주인데, 한때 장외주식시장에서 주

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등 거론되는

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정몽구

당 100만원을 호가할 정도였고, 최근에

데 금융투자업계는 직상장은 절차가 복

회장 부자는 핵심계열사인 현대차와 기

도 9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유지하

잡하고 시일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우회

May 2018

19


EQUITY

상장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

8345억 원을 기록, 7위를 차지했는데

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16조5885억원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현대엔

을 기록한 삼성물산을 제치고 업계 1위

지니어링 상장·합병 여부는 현재 시점

로 올라서게 된다.

에서 악재가 아니다”라며 “다양한 호재

다만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선택할 경우 합병비율 산정 등을 둘러싼 잡음

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이 나올 수 있어 직상장을 선택할 가능

외형은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

성도 있다. 특히 지배구조 개편에서 보

에 비해 2배쯤 크지만 수익성은 현대엔

듯, 최근 될 수 있으면 논란을 피하려는

지니어링이 오히려 좋다. 지난해 현대건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설립

기색이 뚜렷해 직상장 가능성에 더 무

설의 연결기준 매출은 10조1679억 원,

된 후 1980년 한라엔지니어링, 현대중

게가 실리는 분위기이다.

영업이익은 4188억 원이었다. 현대엔지

공업 엔지니어링센터, 현대건설 해외건

니어링의 경우 매출 6조2682억 원, 영업

설 사업본부 설계팀을 흡수합병해 몸집

이익 5144억 원을 각각 나타냈다.

을 불렸고, 1999년 모기업인 현대기업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장외시장에 서 이미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직 상장을 해도 지분에 대한 적정가치는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두 회사의 합병이 긍정적 시 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 주가 매력이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 합병됐다. 이후 현대건설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2001년 1월 현대건설 설계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현대건설은 토목, 현대엔지니어링은

감리 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

13조7106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2위

석유화학 등 플랜트가 강점인 만큼 각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2014년에는 현

를 차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6조

각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합병이

대엠코를 흡수합병했다.

OCI그룹, 3세 이우현 OCI사장 체제로 간다 부친 고 이수영 회장 지분 10.9% 중 5.6% 상속…6.1% 소유

OCI

그룹의 차세대 리더인 이우

과 외동딸 이지현(44) OCI미술관 관장

2.1%(48만8778주)로 증가했고, 이 관장

현 OCI사장(50)이 주력사

에게 모두 상속했다고 밝혔다.

은 새롭게 OCI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

이면서 사실상 지주회사인 OCI의 최대

이우현 사 장은 고 이수영 회장

렸다. 일단 이우현 사장의 최대주주 등

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고 이수영 회장

의 소유지분 10.9%(260만4921주) 중

극을 계기로 OCI는 오너 3세 체제가 한

타계 이후, 3세 경영체제로 자리를 잡아

5.6%(133만9674주)를 물려받았다. 이

층 더 빨리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

가는 모습이다.

에 따라 기존에 0.5%에 불과했던 이 사

된다. OCI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

OCI는 지난 4월13일 OCI 최대주주로

장의 지분은 6.1%(145만9925주)로 확

이 2840억 원으로 무려 114.7% 성장했

있던 고 이수영 회장의 지분 4270억 원

대됐다. 오너 일가 중 단일주주로는 1대

다.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2년 연속 영

(4월13일 종가 16만4000원 기준)어치의

주주에 올랐다. 부인과 딸의 상속 지분

업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전

주식을 부인 김경자(76) 송암문화재단

은 각각 2.0%(48만3771주)와 3.3%(78만

년보다 3.0% 포인트 상승한 7.8%로 껑

이사장과 2남1녀 중 장남 이우현 사장

1476주)다. 김 이사장은 0.02%에서

충 뛰었다. 태양광 업황 침체로 촉발됐

20

May 2018


이우현 OCI 사장

던 2012년 이후의 부진에서 완전히 탈 출한 모양새다.

딸은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 사장의 지분은 모

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 장으로 취임했다.

이 사장은 서강대 화학공학과 및 미

친과 여동생의 지분을 합해도 직계일가

이 회장은 동양화학 입사 후 다양한

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석

지분이 11.5% 정도다. 반면 첫째삼촌 이

화학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사(MBA) 출신으로 크레딧 스위스 퍼

복영 회장 5.40%, 둘째삼촌 이화영 회

2006년에는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

스트 보스턴 등 외국계 금융사를 거

장이 5.43%를 소유 중이다.

리실리콘 사업화를 결정, 2008년부터

쳐 2005년 OCI에 전무로 입사, 경영 수

한편 이우현 사장은 이번 주식 상속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신재생에너지 영

업에 들어갔다. 이어 사업총괄 부사장

으로 1000억 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야

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후 3년 만에

(CMO) 등을 지낸 뒤 2013년 3월 이수

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상속·증여세

글로벌 톱3 생산업체로 도약했다.

영 회장, 백우석 부회장 등과 함께 3인

법상 상속 재산이 30억을 넘으면 세율

2009년에는 사명을 OCI로 바꾼 뒤

각자대표체제의 한 축을 맡았다.

50%가 적용된다. 이 시장이 물려받은

‘그린에너지와 화학산업의 세계적 리

주식은 현 주식시세로 2200억 원에 달

더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 화학 기업

한다. 한편 50여년간 화학 외길을 걸어

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

즉, 직접 소유 지분이 10%가 한참 안

온 대표적인 화학 업계 경영인으로 OCI

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에 이어 태양

되고, 선대와 마찬가지로 주력사이자 지

를 폴리실리콘 세계 톱3 기업으로 이

광 발전 사업에도 도전했고, 2012년에

주회사격인 OCI에 대해 삼촌들과 지분

끌었던 ‘태양광 선구자’ 고 이수영 OCI

는 400㎿(메가와트) 규모의 미국 알라

분할 소유 체제는 오랜 기간 계속될 전

회장은 지난해 별세했다. 지난해 10월

모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다.

망이다.

21일만 75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최대주주에 올라섰다고는 하지만 소 유지분 역시 아직은 취약한 편이다.

이수영 회장은 2004년부터 한국 경

OCI는 고 이회림 창업주의 아들 삼형

이수영 회장은 고(故) 이회림 동양화

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추대돼 2010년까

제가 OCI 계열, 삼광글라스 계열, 유니

학(OCI 전신) 창업주의 장남으로 경기

지 3연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드 계열로 나눠 각각 독립적으로 경영

고와 연세대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 주

당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운영을

하고 있다. 다만 OCI 지분을 공동 보유

립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

촉구하고,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하고 있어 2세들 간 지분 정리는 채 마

다. 1970년, 경영위기에 빠졌던 동양화

등 노사가 협력해 경영위기를 돌파하는

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 창업주의 세

학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단기간에 위기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에 힘썼다.

May 2018

21


EQUITY

웅진그룹 차남 윤새봄 대표, 유죄 확정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확정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을 사들인 혐의로 기소된 웅진그

윤 씨는 2016년 3월 웅진씽크빅 대표

하지만 1심과 2심은 모두 유죄를 인

룹 윤석금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39)

에 취임했다. 조사결과 윤 씨는 웅진그

정, 윤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웅진씽크빅 대표에게 징역형이 확정됐

룹 사내이사이던 지난 2016년 1월6일

을 선고했다.

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의 2015년 누적실

재판부는 “미공개 정보를 인식한 상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

적에 관한 보고를 받았고, 같은 달 12일

태에서 유가증권 거래를 한 경우 특별

반 혐의로 기소된 윤대표의 상고심에서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2011년 이후 최

한 사정이 없는 한 정보를 이용해 거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

대 영업이익이라는 호재성 정보를 얻

를 한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며 “윤 씨

심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었다. 이후 윤 씨는 다음날인 13일부터

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주식 매수에 이

재판부는 “원심은 윤 씨가 미공개 중

18일까지 자신의 명의로 웅진씽크빅 주

용했고, 당시 경영권을 위협 당할 시급

요 정보를 주식 매수에 이용했고 이를

식 17만9765주를, 자신의 아들 명의로

한 상황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

주식 거래에 이용한다는 의사도 있었다

1795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웅

혔다.

는 이유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

진씽크빅의 2015년 매출액 등은 같은

다”며 “관련 법리와 적법하게 채택된 증

해 2월1일에 공시됐다.

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들에 비춰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

채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은 기 업공시제도를 훼손하고 기업운영과 증

윤 씨는 법정에서 “실적 정보를 보고

권거래시장의 투명성·건전성을 해쳐 일

받기 전 이미 주식 매수를 결심해 예정

반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손해를 입

윤 씨는 웅진씽크빅 대표를 맡기 이

대로 사들인 것으로 내부정보를 이용

게 하고 시장과 기업에 대한 불신을 야

전인 지난 2016년 1월 회사 실적에 관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경영권 방어 목

기해 시장경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중

한 미공개 정보를 얻고 주식을 매수한

적으로 주식을 취득했고 처분하지 않은

대한 범죄”라고 꼬집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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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검찰, 삼양식품 회장 부부, 50억 빼돌려 카드 값 등 유용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

찰은 삼양식품 회장 부부를 거액

전 회장과 김 사장은 페이퍼컴퍼니들

의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

의 계좌로 납품 대금을 지급하고 김 사

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

장을 페이퍼컴퍼니 직원으로 등록해 김

앞서 검찰은 지난달 전 회장과 김 사

동수)는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김정

사장의 급여 명목으로 매달 약 4000만

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지난 2월

수 사장 부부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

원씩을 받는 등 총 약 50억원을 빼돌렸

20일에는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와 삼

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

다. 이들은 이 같이 빼돌린 약 50여억

양식품 계열사, 거래처 사무실 등을 압

의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4월15일 밝혔

원으로 부부의 주택 수리비, 개인 신용

수수색했다. 아울러 이번 검찰 조사에

다. 전 회장과 김 사장은 페이퍼컴퍼니

카드 대금, 전 회장의 자동차 리스 비용

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 회장과 김 사

를 통해 약 50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은 오너 일가를 둘러싼 일감 몰아주

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식업체는 전액 갚지 못해 손해를 입게 됐다.

기와 편법승계 등의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2016년 7월까지 삼양식품 계열사의 자

캠퍼스가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과

8월부터 지난해 9월 삼양식품에 포장

회사인 한 외식업체가 영업 부진으로

함께 삼양식품이 라면 스프원료와 포장

박스와 식품재료를 납품하는 계열사가

갚을 능력이 없음에도 자금지원 검토나

지, 박스 등을 오너 일가의 자회사 등으

따로 있음에도 페이퍼컴퍼니들이 납품

채권 확보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29억

로부터 공급받으면서 일감을 몰아줬다

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5000만원을 빌리도록 했다. 결국 이 외

는 의혹이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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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남북정상회담

4·27 판문점 선언 文대통령 ‘평화협정 로드맵’ 관철···”올해 안으로 종전 선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재인 대통령의 ‘평화협정 로드맵’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 제3조 제

의 뼈대가 ‘4·27 판문점 선언’에

3항에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

담겼다.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을

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

이러한 조항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

선언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미 3자

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

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제2차 남북

혹은, 남·북·미·중 4자 정상이 정전협정

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채택한 이른바

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키로 한다는 구

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

‘10·4 선언’과 맥락을 같이한다. 올해 안

상이 선언문에 명시됐다.

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으로 종전선언을 한다는 문구를 명시

명시했다.

적으로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한층 진

남북 정상은 27일 판문점 남측 지역

선언하고 3조에서 ‘종전 선언’을 명시하 는 형태를 띤 것이다.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진행된 정상

또 전문에는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회담을 통해 올해 안으로 종전을 선언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

10·4 선언 제4조에는 ‘남과 북은 현

하고 기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

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 평화체

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판문점 선언’

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고 적

제를 구축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을 채택했다.

시했다. 전문을 통해 사실상의 종전을

같이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

24

May 2018

일보 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들이 한반도지역에서 만나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

다. 북미 회담의 ‘징검다리’ 성

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격의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하였다’고 명시돼 있다.

서는 협상의 폭이 다소 넓어

기존 10·4 선언에서 사용

졌던 것으로 평가된다. 상호

된 ‘정전체제 종식’이라는 다

간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소 불명확한 표현이 ‘종전 선

종전 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언’이라는 구체적인 표현으로

상대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바뀌었고, 시기를 올해 안으

됐다.

로 명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 다.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27일 판문점 자 유의 집 앞에서 화동으로 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고 있다.

향후 전개될 북미 정상회 담은 물론, 향후 가능성 있는

65주년이 되는 올해를 넘기

상황이 된다”며 “남북 대화만 갖고 남

남북미·남북미중 등 정상회

지 않기로 한 것이 특징이다.

북 관계를 풀 수가 없는 상황으로 북

담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에

미·북일 관계 등 이런 부분이 다 함께

는 것이다. 청와대가 앞서 북한의 핵동

서 ‘종전 선언’을 명시한다는 것은 문

풀려가야 남북 관계도 따라서 발전할

결 조치들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

대통령의 ‘3단계 평화협정 로드맵’의 출

수가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고민을 토

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한 것도 이러

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후 북미 정상회

로했다.

한 맥락에서다.

담을 통해 비핵화 합의를 이루고 이를

다만 판문점 선언에서는 북미 간 비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채택 후 공

발판으로 정전협정 체결 주체인 남·북·

핵화 합의에 대한 언급은 담기지 않았

동기자회견에서 “오늘 김 위원장과 한

미·중 4자 정상이 평화협정을 체결한

다. 외교상 타국의 문제에 관여할 수 없

반도 비핵화화와 항구적 평화, 민족 공

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평화협정 로드

다는 태생적 한계에 따른 불가피한 선

동번영, 통일의 길로 향하는 흔들리지

맵’이다.

택으로 풀이된다.

않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김 위원장의

북미 간 비핵화 합의는 남북 간 종전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언론사 사

통큰 결단으로 남북 국민과 세계에 좋

선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 간의 대화

은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

또 향후 전망되는 남·북·미 3자 또는

가 잘되는 것만 가지고 남북 관계를 풀

했다.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에서의 평화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북미 관계도

김 위원장은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협정 체결과 연계되는 등 복잡한 ‘고차

풀려야 되고, 북일 관계도 풀려야 되고,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 누릴 새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첫 단

이런 부분이 다 함께 풀려가야 남북 관

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

추를 잘 뀄다고 할 수 있다.

계도 따라서 발전할 수가 있는 상황”이

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합의

라고 지적한 바 있다.

했다”며 “이미 채택된 북남 선언과 모

문 대통령은 앞서 언론사 사장단 오 찬 간담회에서 “북핵 문제가 풀려나가

남북 정상이 전쟁을 끝낸다는 수준

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는 것으

서 국제적인 제재가 해소돼 나가야 남

까지 선언할 수 있던 데에는 비핵화 의

로 관계 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북 관계도 그에 맞춰서 발전할 수 있는

지를 분명히 한 북한의 선제적 조치가

열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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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전문가들 “남북관계 발전 틀 마련...북미회담이 관건” 재인 대통령과 김

넘어갔다. 북미 정상회담

정은 북한 국무위

의 성공여부가 한반도의

원장이 합의 서명한 ‘한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

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

될 전망이다.

일을 위한 판 문 점 선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

언’(4·27 판문점선언)은

일전략연구실장은”5월 말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또는 6월 초에 개최될 북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등 3개항과 남북공동연

만족할 만한 합의가 도출

락사무소 개성지역 설치, 8·15 이산가족상봉, 비무

되면 오늘 판문점선언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사열을 받고 있다.

들어있는 남북 합의 사항

장지대와 북방한계선 평화지역 조성,

세하게 할 경우에는 결국 북미 정상회

들의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연내 종전선언 추진, 비핵화 공동목표

담에 부작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북미 정상회담

확인 등을 포함한 13개 항목으로 이뤄

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우리가 할 수

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졌다.

있는 최상의 수준으로 합의를 했다고

만족할 만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면

본다”고 밝혔다.

판문점선언의 이행도 난관에 봉착하게

전문가들은 판문점 선언이 남북관계 복원 개선의 틀을 마련하고 한반도 비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찬일 세계북

핵화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교수는 “한마디로 남북관계를 중심으

한연구센터소장은 “군사적 긴장 완화

평가하는 한편, 북미 정상회담의 중요

로 한반도의 문제를 풀어가고 미래를

부분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성에 대해 강조했다.

열어나가겠다는 남북 지도자의 확고한

본다”며 “비핵화의 몫은 미국에게 돌리

고유환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의지가 담겼다”며 “지금껏 남북관계가

고 한반도 긴장 완화 쪽으로 포커스를

“(판문점선언이) 남북 간의 기존합의를

북핵문제와 북미관계, 미중관계의 종속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되살려 전체적으로는 남북관계 복원

변수로 전락해 단절되고 되돌려지고 표

안 소장은 그러면서 “기대했던 것보

개선발전 틀을 마련했다”며 “포괄적으

류했던 시기를 종식시키고, 이제는 명

다 선언이 조금 장황하고 구체적이지

로 기존의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의

확하게 남북관계를 통해 한반도 평화

못해서 차라리 내용을 줄이고 구체화

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체제와 비핵화의 길라잡이의 역할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좀

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더 구체화시켰다면 북미정상회담 이후

강조했다.

에 진전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내용이)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 구위원도 “전체적으로 결국은 남북관 계 개선을 통해서 비핵화 실현하려고

문제는 앞으로다. 공은 이제 1개월

한 것 같다”며 “비핵화 부분을 너무 자

남짓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으로

26

May 2018

뚜렷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다”고 덧 붙였다.


[전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

였다.

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④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

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

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

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

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

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를 과감하게 일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밖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

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남북관

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

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

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

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

ⓛ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

행하기로 하였다.

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 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 써 관계

⑥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

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다.

룩하기 위하여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 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

② 남과 북은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 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 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

③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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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①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

③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

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

당면하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

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하였다.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 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②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 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

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

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였다.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상호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

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로

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하였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를 지체 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회담을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개최하며 5월 중에 먼저

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하였다.

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 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

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로 하였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 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2018년 4월 27일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판문점

①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

대한민국대통령 대통령 문재인

을 때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조선민주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 을 실현해 나가기로 하였다.

28

May 2018


新남북시대

남북이 뜻 모은 ‘한반도 비핵화’...北美회담 전망은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재인 대통령이 지

담은 2·13합의를 만드

난달 27일 김정은

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

국무위원장과 남북 정

러나 IAEA 사찰 방식을

상회담을 갖고 판문점

놓고 갈등이 불거졌고,

선언을 채택하며 ‘북한

2008년 12월 회의를 마

비핵화 의지’ 보증인을

지막으로 6자회담도 중

자처했다. 나아가 “남과

단됐다.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이후 북한은 핵 무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

력 완성에 모든 역량

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

을 총동원했다. 국제사

력하기로 하였다”는 문 안을 덧붙이며 조력자

회 제재 속에서도 지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북한산 그림 앞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 6차 핵실험과 대륙

역할까지 약속했다. 낙관은 이르지만

혹 등이 겹치면서 제1차 북핵위기가 도

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

오는 6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래했다.

사를 감행하고는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

1994년 10월 북미 제네바합의로 일

다. 국제사회 역시 북한을 사실상의 ‘핵

단락됐으나, ‘안정’은 10년도 채 이어지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평

북한 비핵화 노력은 번번이 고비를

지 못했다. 북한 우라늄 농축 추진 의

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넘지 못했다. 그리고 30년 가까이 반복

혹이 제기되면서 제네바합의가 파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초

된 실패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수순을 밟게 되자 북한은 2003년 1월

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정의

진정성에 여전히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재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

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미 정상회

있다.

언했다. 제2차 북핵위기가 찾아왔다.

담 개최에 합의했다. 그리고 같은달 말

실질적인 비핵화 합의를 끌어낼 수 있 는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다.

남북은 1991년 12월 한반도 비핵화

6자회담이 시작됐다. 중국, 러시아,

께 국무장관 내정자 신분이던 마이크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이듬해 2월 발효

일본까지 가세한 이 협의체는 2005년

폼페이오를 북한으로 보내 서로가 생

했으나, 한미연합훈련 중단 합의에 따

9월19일에 9·19공동성명을 도출해냈

각하는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

른 남남갈등과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다.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IAEA) 보고서 플루토늄 축소신고 의

을 포기하는 데 합의했다. 이행 조치를

앞두고 폭스뉴스와 가진 전화인터뷰에

May 2018

29


HOT ISSUE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명록

서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김 위원

에 속도가 붙을 경우 이미 보유하고 있

경협 새길 열린다…동해선, 부산에서

장과 1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고, 그 만

는 ‘과거의 핵무력’의 제3국 이전 관리

북한을 거쳐 러시아 갈까?

남이 “훌륭했다”고 밝혔다. 북미 간에

등도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는

도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조치

관측이다.

정부가 동해선 연결, 경의선 현대화 등 남북 간 철도와 도로를 놓는 사업을

북한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체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북철도가 연

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북미수교 등 관

결되면 북한을 관통해 러시아를 거쳐

북한은 지난달 20일 노동당 전원회

계 정상화에 합의하고, 이를 불가역적

유럽까지 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다. 새

의에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단,

으로 만들기 위한 대북(對北) 투자 등

로운 남북 경제협력(경협) 시대를 맞이

그리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을 골

의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에 관한 방향성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로 한 결정서를 채택했다. 북미 정상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IAEA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회담은 이 결정서 내용을 토대로 ‘한반

사찰 등의 문제로 교착될 가능성도 배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반도

도 비핵화’ 목표 달성 시기의 윤곽을 잡

제할 수 없다. 다만 김 위원장이 판문점

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

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선언 서명 후 입장발표식에서 “역대 북

언’에 공동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

남 합의서처럼 사장화되는 불미스러운

공동 성명에서 양측은 “남과 북은 민

고 있는 ICBM의 동결을 넘어 검증 가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무릎을 마

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능한 방식의 불능화 조치를 요구할 것

주하고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이룩하기 위해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

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장기적인 과제

밝힌 만큼 부침이 있더라도 최대한의

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로 재처리 시설의 동결과 불능화에 대

노력을 기울일 거라는 기대 섞인 전망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

한 논의까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논의

이 커지고 있다.

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30

May 2018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다. 경의선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길

남북간 연결 가능한 노선은 총 4개

이 518.5㎞ 복선철도로, 1906년 4월 개

다. 즉시 운행가능한 구간인 경의선

통됐다가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단절

을 포함해 단절구간인 경원선(백마

됐다. 그러다 2000년 6.15 남북정상회

고지~평강 26.5㎞), 금강산선(철원~

담에서 경의선 복원 사업이 논의됐으

내금강 116.6㎞), 동해선(강릉~제진

며, 2003년 6월 남북 공동으로 궤도 연

110.2㎞) 등이 있다.

결식이 군사분계선에서 열렸다. 2007년

북한은 우리나라와 동일한 궤간

5월 남북열차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인 표준궤로 운영 중이다. 중국과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도

러시아로 가는 국경열차를 운행하

라산~판문 구간에서 222차례에 걸쳐

고 있어 경의선을 연결하면 국제노

정기화물열차를 운행했다.

선으로 운행할 수 있다.

그러나 2008년 금강산에서 박왕자

TKR이 연결되면 TSR이나 중국

남북 주요 철도

씨가 피격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R)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공동으로 이

되면서 같은 해 12월부터 운행이 중단

노선을 이용해 유럽까지 사람과 물류를

용하려면 먼저 남한의 문산(파주시 문

됐다. 이후 경의선은 10여 년간 방치돼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산읍)과 북한의 개성 구간을 연결해야

점검 및 유지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용태 코레일 남북대륙사업처장은

한다. 문산~개성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을

“남북이 연결이 안된 상태에서 TSR,

주시 문산읍 내포 나들목(IC)에서 판문

관통해 러시아와 유럽까지 달리는 노

TCR 등의 연결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점 인근을 지나 개성으로 이어진다. 남

선이다. 남측에서는 강릉∼제진(104㎞)

남북 관계 개선되고 선로가 연결되면

한 수원~문산 고속도로(2020년 완공

구간이 단절돼 있다.

TSR, TCR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며

예정)와 북한 개성~평양 간 놓여있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경

“동해선 연결 통해서 대륙으로 가기 위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의선은 연결이 돼 있지만, 동해선 강릉

한 전진 루트로 삼게 될 것”이라고 강조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는 문산~개

~재진 구간은 연결이 안돼 있다”며 “남

했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은 성명에서 밝

성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했으

북간 협의를 통해 (성명 내용을) 구체화

힌 대로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

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양

중단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하

측은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공동으로

그러나 이번에 사업이 재개되면 서울

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남북철

이용하기 위해 개보수 문제를 협의하기

에서 문산을 거쳐 개성과 평양으로 가

도(TKR)와 조만간 연결할 가능성에 대

로 했다.

는 고속도로가 수년 안에 개통될 것으

해서는 “남북간 철도가 연결되면 그 선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예전에

(TSR)을 우리가 이용할 수 있다”면서

하기로 했던 것(10.4 선언 내용)을 재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말 이강래 사

도 “지금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사항은

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면서 “오늘

장 취임 이후 개성~문산 고속도로 등

없다. 한참 후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

남북 합의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

남북 접경지역에 도로를 놓는 전담조직

했다.

해서는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TF)을 꾸려 대비해오고 있다.

로 보인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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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완전한 비핵화·종전선언은 진일보···합의 이행은 미지수

년 만에 마주한 남북 정상이

11

를 넘기지 않고 종전을 선언, 정전협정

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과거

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

다. 김 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합의와 비교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

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을 적

기대가 큰 만큼 회의적 시각도 있다”면

다는 것이 국내외 북한 전문가들의 주

극 추진한다는 것을 합의문에 명시한

서 “남북은 과거에도 큰 합의를 해놓고

된 평가다.

것은 과거 합의와 비교해 진일보 한 것

실천 못했다. 오늘의 만남도 그 결과가

으로 평가받는다.

제대로 되겠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있

동시에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향후 합의 이행과정을 끝까지

무엇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체

지켜본 뒤 내려야 한다는 유보적 시각

제 안전 보장을 요구해 온 북한의 우려

도 존재한다.

를 불식시킨 것은 향후 비핵화 협상에

문 대통령이 남북 합의서의 국회 비

남북 관계의 예측 가능성을 위한 개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준을 강조하는 것도 정치적 선언에 그

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1조3항),

목표했던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 역

치는 것을 막고 제도화를 통해 합의 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온 정전협정을 바

할을 충실히 했다고 할 수 있다.

행을 강제하기 위한 자구책이라 할 수

다”고 합의 이행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 쳤다.

로 잡기 위한 비무장지대(DMZ)의 실

다만 이날 합의가 정치적 선언에 그

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도 ‘판

질적 평화지대 조성(2조1항) 등 긍정적

쳤던 과거 합의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절차를 밟

요소들로 채워진 것은 높은 점수를 줄

서는 향후 철저한 이행이 담보돼야 한

겠다고 밝혔다.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장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의 핵

또 정상회담 정례화에 대한 공감대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에 대

심이라 할 수 있는 평화협정 전환을 합

를 형성한 것과 이미 채택했던 과거 모

한 방안은 10·4 선언과 9·19공동성명,

의했지만 구체적인 시기까지는 담지 않

든 합의의 철저한 이행 등 현재 해빙단

2·13합의에도 담겼지만 북한에 대한 보

았다는 점에서 얼마든지 중간에 좌초

계의 남북 관계를 다시금 과거로 돌이

상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살아있는 셈이다.

킬 수 없도록 하는 데 합의한 것도 나

무산됐던 전례가 있다.

름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올해

32

May 2018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 로 진행됐던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전례

정전협정 체결의 주체 가운데 하나 인 중국과 미국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 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 (자료 제공: 뉴시스 그래픽)

미국 입장에서는 동북아시아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고민이 수반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

한반도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를 모

장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

평화협정에 수반되는 북한과의 수교

두 충족시켜야 하는데, 이는 남북이 합

한 비핵화’와 관련해 만족할 만한 합의

에 나설지도 미지수다. 자국의 안보이

의에 따라 정치적 의미의 종전을 선언

가 도출되면 판문점 선언 내 남북 합

익 저울질을 하고 있는 중국도 아직은

하는 것과는 또다른 차원의 문제다.

의 사항들의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미온적이다.

문 대통령이 “남북 대화만을 갖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그 외에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남북 관계를 풀 수가 없는 상황으로 북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전체제를 관리해

미·북일 관계 등 이런 부분이 다 함께

화와 관련해 만족할만한 합의가 도출

온 유엔군사령부 해체, 주한미군의 역

풀려가야 남북 관계도 함께 발전할 수

되지 못한다면 판문점 선언의 이행도

할과 지위 변경, 남북경계선 획정 등 복

가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속에는 이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

잡한 문제들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런 고민이 담겨 있다.

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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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北, 판문점선언 전문 보도…종전·완전한 비핵화 언급

북한의 노동신문

한이 남북 정상회담 다음날 관영

인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하시고 인사

상의 발언을 중심으로 자세히 보도했

매체를 통해 판문점선언 채택 사

를 나누시였다”고 밝혔다.

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분열과 대

실을 알리며 ‘종전선언’과 ‘완전한 비핵

중앙통신은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통

화’에 합의한 사실까지 모두 공개했다.

와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분리선을

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민

‘경제총력 전략노선’을 천명한 데 이어

넘어 우리 측 지역에서 다시 한번 굳은

족적 사명감과 의무를 다시 한번 느끼

내부적으로도 ‘비핵화’ 방침을 공식화

악수를 나누시고 판문점 남측지역에로

게 된다고 하시면서 오늘 그 새로운 역

한 셈이다.

나가시였다”며 “북남수뇌분들께서 함

사를 써나가야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또한 관영매체를 통해 문재인 대통

께 손잡고 북과 남을 자유롭게 오가시

쏜다는 마음을 안고 왔다”고 말했다고

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군사분

며 금단의 선, 분단의 벽을 순간에 허

밝혔다.

계선(MDL) 첫 만남부터 만찬 후 가진

무는 모습은 우리 민족사에 처음 기록

문 대통령의 발언까지 그대로 옮겼

환송행사까지, 정상회담의 모든 순간을

되는 감동 깊은 화폭으로 온 세상을 충

다. 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

사진으로 전했다.

격과 열광, 환호와 경탄으로 끓어번지

은 국무위원장께서 판문점 분리선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최고

게 하였다”고 선전했다. 더불어 남측 국

넘으시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

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역사적인 북

군의장대 사열을 하고 영접 나온 남측

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으로 되었다고

남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주체

인사와 북측 수행원들이 두 정상과 함

말하였다”며 “문재인대통령은 이렇게

107(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 나오시

께 기념사진을 찍은 사실도 전했다.

흉금을 터놓는 대화가 계속 이어져 우

였다”며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문재

34

May 2018

중앙통신은 오전 회담 내용도 두 정

리 사이에 신뢰가 쌓이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7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 선에서 소나무 식수한 뒤 표지석을 제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고 밝혔다.

실었다. 4면은 만찬

판문점선언 전문도 별

과 환송행사로 채워

도로, 문안을 수정하지 않

졌다. 김정숙 여사와

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 종

김 위원장 부인 리설

전을 선언하겠다고 합의

주가 마주 앉아 환한

한 부분과 완전한 비핵화

미소를 지으며 담소

를 목표로 한다는 내용까

를 나누는 모습, 환

지 가감 없이 담았다.

송행사 때 문 대통령

중앙통신인 보도한 판

과 김 위원장이 손을

문점선언의 관련 문안은

잡고 공연을 관람하

“북과 남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

는 모습도 보여줬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 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신문은 “평화의집

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을 실었다. 1면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

에 도착하신 리설주 여사를 문재인 대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장이 MDL에서 악수하는 장면, 두 정상

통령과 김정숙여사가 따뜻이 맞이하였

구축을 위한 북, 남, 미 3자 또는 북, 남,

이 MDL 남북 지역을 넘나드는 장면까

다”며 “최고령도자 동지와 리설주 여사,

중, 미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나

지 빠짐없이 게재했다. 2면에는 오전 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는

가기로 했다.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

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환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나누시

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

게 웃는 모습과 식수 및 도보다리 독대

며 정을 나누시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이다.

장면을 담았다. 3면에는 문 대통령과

“만찬은 시종 혈육의 정이 넘치는 화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

김 위원장이 판문점선언에 서명한 후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다”고

중 4면에 모두 61장의 정상회담 사진

포옹하는 장면과 판문점선언 전문을

덧붙였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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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진家 몰락

한진家, 3대째 못가고 몰락하나?

한진家

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전 방위

위해 추가로 수습 카드를 내놓지 않을

2016년까지 6년 동안 지낸 부분에 대

압박에 갈피를 못 잡고 있다. 한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일각

한 조사를 실시했다.

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갑질 논란이

에선 경영 일선 퇴진을 거론하고 있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양호 회장의 고

만 성급한 추측이란 반론도 여전히 만

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만치 않다.

관세청이 조사에 나서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 모양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갑질 사

현아, 현민 두 딸의 일탈에 대한 책

한진그룹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

례가 끊임없이 폭로되던 중 이들이 조

임을 인정하며 이들을 퇴진시키는 사

무의 물컵 갑질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폭

직적으로 탈세를 해왔다는 사실이 언

과문을 뒤늦게 발표했지만, 여론은 오

로된 각종 의혹에 대해 주요 국가기관

론에 대대적으로 공개되자 관세청이

히려 더 나빠지면서 조 회장 자신을 포

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조사에 나선 것이다. 기업에 대한 조사

함한 오너 一家 전체가 그룹경영에서

나선 것은 경찰이다. 경찰은 조현민 전

로 범위가 확대된 셈이다.

손을 떼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에 대

관세청은 현재 총수 일가가 연루된

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

한 내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조 회장의

대한항공의 조직적이고 상습적인 탈세

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관세청, 공정거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행,

와 밀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

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을 비롯해 한진

폭언 논란을 조사 중이다.

는 중이다.

그룹 전반에 대한 불법, 탈법을 조사해 압박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조 회장으로선 이 위기를 돌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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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국토교통부는 조현민 전 대한항

밀수와 관세포탈 혐의의 경우 유죄

공 전무가 대한민국 국민만 가능한

로 인정될 경우 관세법에 따라 관련된

항공사 등기임원 지위를 2010년부터

이들은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등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갑질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던

을 부회장직에 앉혀 그룹을 좌지우지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조 회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는 의

장을 비롯한 이사진 해임을 요구해야

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이유

견이다.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계 행동주의 펀

이기도 하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메일 사과

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의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진그룹의 일감

나 두 딸의 경영일선 후퇴로는 무마될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듯 국민연금도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나선 것

수 없는 일이며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적극

도 심상치 않다. 공정위는 기내에서 판

아야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매되는 면세품 수익이 부당하게 한진

“조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경영

있다.

그룹 일가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인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꼼수는 안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통해 한 청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통한다.”며 “조 회장이 이들(직원, 투자

인은 “대한항공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자 조양

자, 주주)에게 해야 할 진정어린 사과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데 왜 아무

호 회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

는 가족경영의 포기이고, 수사에 착실

말을 하지 않느냐”며 “국민연금이 제

리도 커지고 있다.

히 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 낸 돈으로 갑질하는 사람을 보호함

조 회장은 앞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2대 주주인 국

에 따라 국민연금과 대한항공을 감사

해 갑질 논란을 일으킨 두 딸을 경영

민연금이 조 회장 퇴진을 위해 나서야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다른 청원인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조치하는 한편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은 “일반 개인이 특정 상장사의 2대 주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11.81%, 대

주만 돼도 주주총회의 안건에 대한 찬

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

한항공 11.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

반만이 아닌 각종 경영 현안이나 문제

은 싸늘하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

는데 3대 주주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점이 발생했을 때 이를 지적, 감시, 항

하더라도 결국 자녀 대신 자신의 측근

합칠 경우 지분율이 20%에 육박한다.

의하는 것이 당연한데 국민연금은 사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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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진그룹 지배구조

실상 그러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라고

은 항공, 해운 사업에 진출해 육해공

의 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혼인

지적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계속되

종합 물류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했다. 이명희 이사장은 서울대 미대를

는 자녀들의 일탈과 아내의 갑질 행태

조현민 창업주는 1944년 집안 어른

졸업했으며, 2009년부터 그룹의 비영

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조회장으로서

의 소개로 만난 평범한 집안 출신의 김

리 단체 일우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

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국민들의 분

정일 여사와 결혼해 4남 1녀를 뒀다.

다. 조양호 회장과 이명희 이사장은 슬

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퇴진을 포함한

장녀 현숙씨는 1968년 당시 서울지

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녀 조현아 전

수습책까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

방법원 판사였던 이태희 씨와 결혼했

부사장의 남편은 박종주 씨다. 조 전

이라고 말했다.

다. 이상목 전 흥아타이어 감사의 장남

부사장과 경기초등학교 동창 관계인

인 이태희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

박씨는 아이브성형외과 원장을 거쳐

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

현재 인천 인하국제의료센터에서 근무

를 딴 엘리트 법조인이다.

하고 있다. 이명희 이사장의 장남 조원

한진그룹은? 한진그룹 은 조 중 훈 창 업주가 1945년 11월 인천에 설립한 ‘한진상사’

현재 대한항공에서 상임법률고문을

태 대한항공 사장은 2006년 김미연 씨

를 모태로 한다. 조국의 독립과 함께 탄

맡고 있으며, 국내 3대 로펌 중 한 곳인

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 씨의 부친은

생한 대표적인 해방둥이 기업이다.

법무법인 광장을 설립한 인물이기도

2005년 퇴임한 충북대 정보통계학과

당시 트럭 한 대로 사업을 시작한 조

하다. 법무법인 광장은 ‘땅콩회항’ 사건

김태호 교수이며, 할아버지는 3대 중앙

중훈 창업주는 특유의 사업 수완을 발

발생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를

정보부장, 8~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

휘, 2년 만에 화물차 10대를 보유한 회

맡은 로펌이다.

한 김재춘 전 5.16민족회 이사장이다.

사로 성장시킨다. 이후 미군과의 수송

창업주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은 장남

계약 등을 통해 급성장을 거듭한 한진

조양호 회장은 이재철 전 교통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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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이명희 이사장의 막내딸 조현민 대 한항공 전무는 아직 미혼이다.


조양호 회장 “조현민·조현아 즉시 사퇴…전문경영 도입” 양호 한진그룹 회

대한항공의 임직원 여

장은 지난달 22일

러분께도 사죄의 말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을 드립니다. 아울러 직

최근 사태에 대해 사과

접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하고 조현민·조현아 두

피해자 여러분들께도 머

딸을 그룹 내 모든 직책

리 숙여 다시 한번 사죄

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

의 말씀을 드립니다.

혔다.

저는 조현민 전무에

조 회장은 먼저 “제

대하여 대한항공 전무직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을 포함하여, 한진그룹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내의 모든 직책에서 즉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인 도입 요구에 부응해 전문경영인 부

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칼호텔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회장직을 신설해 석태수 한진칼 대표

트워크 사장도 사장직 등 현재의 모든

이사를 보임하겠다고 밝혔다.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습

이어 “조현민 전무에 대해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

그는 “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경영을 강화하고, 외부인사를 포함한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사장직 등 현

준법위원회를 구성해 유사 사태 재발

입 요구에 부응하여 전문경영인 부회

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

장직을 신설하여 석태수 한진칼 대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사를 보임하겠습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

니다.

또한 차제에 한진그룹 차원에서 이 ◇다음은 조 회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특히 외

킨 미숙한 행동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이번 저의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하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

국민 여러분 및 대한항공의 임직원분

여 유사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

고, 제 잘못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

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습니다.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번 더 이번 사태를 통하여 상처를

아울러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께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

입은 피해자, 임직원 및 국민 여러분들

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마

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

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대한항공과

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 여러분들께

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

한진그룹이 환골탈태하여 변화된 모습

도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

으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기

을 드린다”고 했다.

고,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

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

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는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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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조현민 갑질 논란, 한진그룹 총수 일가로 확대 조현민 전무 모친 이명희 이사장, 직원 폭언으로 악명 조 전무 진에어 불법 등기이사 논란에 국토부 즉시 감사

때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또 다른 매체는 전직 대한항공 임원

터 2016년까지 대한항공 계열 저가 항

갑질 논란이 조 전무의 모친인 이명희

B씨를 인용해 일명 ‘미세스 와이(Mrs.

공사인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했는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언, 조 전무의 등

Y)’로 불리는 이 이사장이 2000년대

데, 이는 항공법 위반 사항이다. 항공사

기이사 선임과 관련한 항공법 위반, 명

중·후반부터 사적인 용무 해결에 회사

업법에 따르면 외국인을 등기임원으로

품 관세 포탈 의혹 등 한진그룹 총수

직원들을 동원해 그룹 직원들 사이에

선임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항

일가의 갑질과 위법 논란으로 확대되

서 악명이 높았다고 보도했다.

공사를 대상으로 면허 또는 등록을 취

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

고 있다.

조 전무는 미국 국적자로 2010년부

B씨는 이 이사장이 집안일을 시키기

소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에 아무런 제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위해 50~60대 회사 임원들을 주말에

재를 받지 않았다며 국토부의 봐주기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죽을래 XXX

수시로 호출하기도 했으며, 2005년쯤

논란까지 제기됐다.

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와” 등의 폭

에는 친구들과 일본 여행을 가야 한다

국토부는 당시 항공법령에 등기이사

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1년

며 그룹 여행 담당팀에 ‘일본 건축가를

변경 등에 대한 보고의무 조항이 없어

3개월간 이 이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

테마로 한 맞춤형 여행코스’를 개발하

지도 감독 제도상 한계가 있었다고 해

다는 A씨는 이 이사장의 남편인 조 회

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명했지만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장이 자리에 없을 때 폭언의 정도가 심

전직 한진그룹 임원 C씨는 “여객기,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해외 대한항

호텔, 리조트, 목장, 민속촌 등 한진그

공 지점을 통해 명품을 구매한 뒤 세관

그는 이명희 이사장이 자택으로 대

룹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을 거치지 않고 국내로 들여왔다는 의

한항공 임직원 5~6명을 줄줄이 호출

불같이 화를 낼 때가 많았다”며 “호텔

혹이 나오면서 관세청이 조사에 착수

해 욕설과 폭언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한 이씨가 호텔

했다.

했다.

임원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는 말도 돌

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이사장이 자택 리모델링 공사

았을 정도”라고 했다.

관세청은 우선 조 회장 가족 5명이 외국에서 쓴 신용카드 내역을 조사할

중 작업자에게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또 외국 국적을 가진 조 전무를 등기

계획이다. 관세청은 대한항공 법인 카

해. 잘라. 아우 저 거지같은 놈, 이 XX

이사로 선임하면서 항공법을 위반했다

드 사용 내역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야. 저 XX놈의 XX, 나가” 등의 폭언을

는 의혹과, 고가 명품 관세 포탈 의혹도

총수 일가가 법인 카드로 개인 물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욕설에 그치

나오면서 조 전무에서 시작된 갑질 논

구매했다면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

지 않고 작업자를 무릎 꿇리고 따귀를

란이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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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총수 일가, 해외 쇼핑 명품 탈세 의혹”

한항공 총수 일가를 대상으로

해당 글을 게시한 네티즌은 “총수

임직원들이 다니는 통로를 통해 총수

한 탈세 의혹이 일고 있다. 조현

일가 여성들은 쇼핑을 즐긴 후 해당 국

일가 여성들이 구입한 명품을 빼돌리

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이 이제

가 대한항공 지점에 쇼핑한 물건을 던

기 때문에 세관을 거칠 필요없이 반입

는 한진 오너 일가 전체에 대한 비판

지면 직원들이 쇼핑품목을 관세 부과

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론 확산으로 옮겨 붙는 모양새다.

없이 평창동 자택까지 안전하게 배달

이번에 제기된 탈세 의혹 역시 대한

한다”고 폭로했다.

일단 대한항공 측은 총수 일가를 대 상으로 한 탈세 의혹은 과장된 부분이

항공에 다니고 있는 직원이 폭로했다.

현행법상 여행자들이 출국 시 구매

다만 세금을 아끼자고 오너 일가가 위

한 면세 물품과 외국 현지에서 구매한

세관이 모든 승무원을 대상으로 수

법행위를 자행했다는 주장으로 볼 수

물품 합산 가격이 600달러 이상을 초

화물 검사를 실시하지는 않지만 무작

있어 100% 믿기는 힘들어보인다.

과할 경우 세관에 내역을 신고하고 관

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 소셜네트워크

세를 내야 하지만 대한항공 총수 일가

을 고려할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서비스(SNS)에는 대한항공 현직 직원

는 이런 과정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베트남 국적의 아시아

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지난달 15일

주장이다. 구체적인 명품 구매 과정에

나항공 승무원 2명은 지난해 15억 원

‘절세의 제왕’이라는 글을 올려 주목을

대해 설명하는 폭로도 이어지고 있는

어치의 금괴를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

받았다.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 세관에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기

많다며 선을 그었다.

글에는 총수 일가 여성들이 못말릴

한 언론사는 대한항공 임직원의 제

때문이다. 총수 일가 여성들이 다수의

정도로 명품을 사랑하고 해외에 나갈

보를 토대로 총수 일가 여성들이 명품

명품을 구입한 뒤 직원들에게 넘겨줬

때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쇼

을 현지 지점장에게 맡기면 지점장이

다고 하더라도 세관의 눈을 피해 들여

핑을 즐긴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입국편 항공기 사무장에게 전달, 항공

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총수 일가 여성들이 사들인

기가 국내에 도착하면 미리 대기하던

대한항공 관계자는 “총수 일가와 관

명품을 우리나라로 반입하는 과정에

대한항공 직원이 물건을 받아간다고

련된 제보가 많지만 과장되거나 사실

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동원되고 있다

주장했다.

이 아닌 내용이 많다”며 “탈세 의혹에

는 폭로다. 사실이라면 관세법 위반 행

승객과 수화물이 항공기에서 내리기

위가 만연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이 같은 작업이 진행되고 대한항공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 다”고 말했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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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정치권에서도 강도높게 질타 고업체를 향한 갑질에 이어 본인

전 부사장처럼 조현민 전무도 몇 년이

중히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와

의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지나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돌

국회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

공개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 악순환을

했다.

여론의 질타가 높아지자 정치권에서도

끊어내는 길은, 조 씨 형제들이 대한항

심 의원은 이어 “조현민 전무와 대한

대한항공의 명칭을 회수하는 등 강도

공과 계열사 경영에서 손을 떼는 것밖

항공은 땅콩회항이 발생했던 4년 전과

높게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

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다.

이 대표는 “대한항공은 국영항공사

한다”면서 “촛불 이후의 국민들은 갑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월

로 출발하여 국민이 키워준 기업임을

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재벌3세의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잊지 말아야 한다”며 “대한항공은 조

패륜과 횡포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에서 “재벌가 자녀의 갑질이 어제 오늘

씨 형제의 경영퇴진이라는 근본적 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 일이 아니지만 조현민 전무의 갑질

신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

은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며 “경영 능

장했다.

그는 “이들의 갑질은 단지 개인적 일 탈이 아니다. 3,4세가 경영하고 있는 대

력이 부족하고 윤리의식 부족해도 경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최근 갑질 논

부분 재벌대기업에 만연한 전근대적

영권 무임승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란으로 도마에 오른 대한항공 조현민

족벌기업문화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

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조양호 회

전무를 비롯한 조씨 일가 삼남매를 겨

이 있다”라며 “경영능력의 검증없이 단

장의 세 자녀는 전부 사회적 물의를 빚

냥해 “대한항공을 경영할 자격도 능력

지 핏줄이라는 이유로 경영권을 움켜

었다. 사법당국은 조현민 전무에 대해

도 없음이 명백해졌다”라고 직격탄을

쥔 세습경영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최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고 책임을 물어

날렸다.

대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야 한다”며 “민주당은 조양호 일가에

심상정 의원은 4월15일 자신의 페이

그는 “오너의 전횡과 천문학적인 투

대해 국적기 이름을 계속 부여해야 하

스북을 통해 “갑질도 유전인가 보다.

자실패, 골목시장 침탈 그리고 노동자

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에 이어

들을 제집 종부리듯 인권유린하는 족

이번에는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투척’

벌경영을 방치하면 기업도 위태롭고

이다.

한국경제도 파국으로 갈 수 있다”라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폭언 음성의 주인공이 조 전 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반성은커녕

이들의 안하무인격 행동에 국민 모

조 전무 감싸기에 바쁘다”며 대한항공

두가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며칠 전 땅콩회항 사태의

을 비판한 뒤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

그는 조 씨 일가 삼남매를 겨냥해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재벌의 만

는 게 아니라면, 대한항공과 조 전무는

“번갈아가며 국제적으로 기업이미지

행을 견디며 부풀어 오른 뒷머리 혹을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경영에

실추에 앞장 선 이들에게 경영을 맡겨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미안하고 감사

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면 대한항공 망한다”라며 “조씨 3세

한 마음으로 그의 쾌유를 빈다”라고

들은 대한항공 경영에서 손 뗄 것을 엄

글을 마무리 했다.

이 대표는 “땅콩회항 사건의 조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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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대한항공 개인회사의 “대한” , 영문명 “korean air” 의 명칭 사용금지 요청 2018.4.13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민영화되어 운영되고 있는 민간 사기업입니다. 더군다나 오너 일가의 막가한 경영권과 지배구조의 틀을 갖고 운영되는 형태를 갖고 있습 니다. 이는 개인회사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대한항공” , 영 문명 “korean air”와 같이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표기법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 니다. 심지어는 로고도 태극문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단어와 로고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따지기 이전에 국가 브랜드임을 잊어 서는 안될 것 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가를 대표하는 부분에 대한,국가,korea 의 단어를 쓰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너 일가의 갑질 폭력이 수시로 일어나고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기업 때문에 해당 뉴스를 접하게 되는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이미지 를 ‘그와 같다’라고 인식될 수 있는 소지가 너무나 큽니다. 이에, 개인 기업의 브랜드 가치보다는 국가의 이미지 타격이 심각한 바 해당 단어 와 태극문양의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게 행정조치를 요구합니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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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삼성證 사태

공매도 폐지는 ‘본말전도’…본질은 “유령주식 매매 시스템” 유령 주식, 발행·매매되는 주식 시스템 허점 드러나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4월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회사 대표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성증권의 112조원대 배당 오류

이 ‘전산 실수’와 직원들의 매매에 따

해 하루 거래량을 넘어서는 매도 물량

사태가 ‘공매도 폐지’ 논란으로

른 ‘도덕적 해이’, ‘내부통제 부재’에 초

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11% 이상 급락

불붙고 있는 가운데 본말이 전도됐다

점이 맞춰졌지만 점차 주식거래시스템

하자 한국거래소는 거래를 2분간 제한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 허점이 발견되면서 증권업계는 물

하는 변동성 완화 장치를 7차례나 발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 직원들이

론 금융당국도 발칵 뒤집힌 모양새다.

동했다.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

금융당국도 뒤늦게 삼성증권을 비롯한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직원 일부

문을 내 수익을 챙긴 만큼 무차입 공매

모든 증권사를 대상으로 종합점검을

가 잘못 배당된 주식의 0.18%를 매도

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벌이면서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매도 물량은

하지만 전산상 발행된 주식을 팔았 기 있기 때문에 엄밀하게 ‘무차입 공매

501만3000주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 ◇공매도 폐지 청원 17만건 웃돌아

으며, 삼성증권은 서울러 배당된 주식

도’는 아니며, 존재하지 않은 주식, 즉

지난 4월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

을 환수 조치했다. 삼성증권은 유령주

‘유령 주식’이 발행돼 유통, 매매되는

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

식을 매도한 직원 16명을 대기 발령조

주식거래시스템의 문제가 핵심이라고

금배당을 계좌별 입금과정에서 주당

치하고, 내부 문책에 착수했다.

지적했다.

1000주의 주식 배당으로 처리해 28억

삼성증권의 전산 오류 논란은 즉각

3000만주를 계좌에 입고했다. 이로 인

공매도 폐지 논란으로 이어졌다. 공매

사건 발생 직후에는 삼성증권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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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소유하지 않은

매매한 만큼 전산상 실물 주식이 존재

식이 실제로 존재하는 주식인지 아니

상태에서 행사하는 주문을 말한다. 그

하는 것으로 간주돼기 때문에 무차입

면 유령주식인지를 확인하지는 않는

동안 증권가에서는 소액 주주들을 중

공매도로 볼 수 없다는 해석을 내놓고

다”며 “증권사가 실수로 고객 계좌에

심으로 그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

있다. 본말이 전도됐다는 지적도 내놓

주식을 잘못 기재한다 하더라도 해당

과 달리 공매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

았다.

주식이 팔려나갈 수 있었던 원인이 됐

지면서 ‘공매도 폐지’ 압박을 계속해 왔

금융감독원 김도인 부원장보는 “이

는데 삼성증권 사태가 기름을 끼얹은

번에 무차입 공매도를 처리하는 방식

실제 삼성증 권의 발행주 식보다

것이다.

과 유사하게 사고 수급이 됐다”면서도

30배가 넘는 유령주식이 거래됐다. 현

청와대 게시판에는 지난달 6일 ‘삼성

“이번 사고가 공매도 제도의 문제점이

재 시스템대로라면 증권사가 삼성증

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국민

라기보다는 시스템상의 오류로 공매도

권은 물론 특정 주식을 임의로 만들어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회사에서

와 바로 연결시키기는 어렵다”고 선을

팔 수 있다는 허점이 드러났다. 더구나

없는 주식을 배당하고 그 없는 주식이

그었다.

매도하려는 주식을 확보했는지를 실시

다”고 밝혔다.

유통될 수 있다는 것은 증권사가 마음

금투업계 관계자 역시 “공매도와 전

만 먹으면 언제나 주식을 찍어내고 팔

혀 상관이 없는데 공매도로 엮이는 형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이건 짜고 치

태가 됐다”며 “이번 거래가 어떻게 발

금투업계 관계자는 “만약 무차입 공

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17만

생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를

매도가 허용됐다면 프로그램상으로

여 명이 청원에 공감했다.

하지 않기 때문에 유사한 무차입 공매

만들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하지만

이처럼 공매도 폐지 논란으로 불붙

도 이야기가 나온다. 삼성증권 사태와

우리나라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허용

은 것은 무차입 공매도와 유사하기 때

같은 매도가 도대체 어떻게 이뤄졌는

돼 있지 않아서 프로그램상 만들어질

문이다. 무차입 공매도는 보유하고 있

지를 먼저 규명해야 하는데 본말이 전

수 없다”며 “그런데도 찍혔다는 것은

지 않은 주식을 먼저 판 다음에 결제

도됐다”고 비판했다.

프로그램상의 허점이 있다는 게 된다.

간 확인하고 관리하는 곳이 없다는 점 도 사각지대다.

일이 오기 전에 시장에서 되사 대여자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에게 반환하는 과정에서 차익을 얻는

역시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것을 말한다. 무차입 공매도는 2008년

사건에서 핵심은 공매도가 아니다”며

한편 금융당국은 삼성증권을 비롯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금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실수로 잘못 기재를 했고,

한 증권사 전반에 대해 일제 점검을 진

2012년 11월 금융위원회가 삼성증권

도덕적 해이 때문에 시장에 팔리는 사

행키로 했다. 삼성증권이 해당 주식을

과 우리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

태, 즉 시스템 관리상의 허점과 도덕적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어떻게 우리사

권 서울지점에 각각 과태료 5000만원,

해이 등이다. 사태의 정확한 핵심과 약

주의 개인 계좌로 주식배당처리를 할

3750만원, 2500만원을 부과했다.

간은 조금 비껴있다는 판단이 들고, 신

수 있었는지, 일부 물량이 장내에서 매

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매체결까지 이뤄질 수 있었는지에 대

그는 이어 “고객의 주식계좌를 관리

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식관리 절

하는 증권사의 거래 시스템은 고객 계

차 전반을 재점검하고, 주식시장의 매

하지만 금융당국은 물론 증권업계에

좌에 매도할 주식이 충분히 있는지는

매 체결 시스템 개선에도 착수할 계획

서도 실제 개인 계좌에 입고된 주식을

확인하지만 고객 계좌에 들어있는 주

이다.

◇본질은 유령 주식 유통..시스템 허점 파헤쳐야

왜 그렇게 됐는지를 먼저 밝히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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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우리도 놀랐다”는 금융당국…무능 비판 자초 성증권 112조원대

됐다”며 “검사를 나가서

배당 착오 여파가

그런 부분까지 파악하겠

전 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다”고 말했다.

을 보이자 금융당국은 일

예상되는 피해 규모에

부 직원들의 문제가 아닌

대해서는 “추산하기 힘들

회사 차원의 문제라며 고

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

강도 압박에 나섰다.

태를 일으킨 현 경영진에

하지만 정작 증권사를

게 수습을 맡긴다는 비판

관리·감독해야 할 당국

에 대해서도 “우리가 수

역시 사태 파악 및 대응 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

4월14일 서울 서초구 서초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삼성증권 부서장 이상 전 임직원 자성결 의대회에서 구성훈(앞줄 왼쪽 두 번째) 대표와 임직원들이 사죄의 반성문을 작성하고 있 다.(사진=삼성증권 제공)

습 과정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수습을

오면서 ‘무능’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

었다”며 “이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명

중시하며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금융

의 목소리가 높다. 금융감독원은 구성

하고 향후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당국이 그간 증권사 전산사고에 대한

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만나 “증권회

고 말했다.

무능감사를 한 것이 이번 사태의 근본

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 부원장은 “이번 문제에 대해 금감

철저한 사고 수습을 촉구하라”고 주문

원은 심각하게 대하고 있다”며 “유사

금융소비자원은 “국내 증권사들의

했다. 이번 사고가 일부 직원의 문제라

이래 처음 있는 일인데, 이번 사건을 계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새삼스럽

기보다는 회사 치원의 내부통제 및 관

기로 증권사 내부 통제 시스템과 근본

게 증명해 준 것”이라며 “증권사와 금

리시스템 미비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이

적으로 개혁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

융당국, 금융투자협회 등은 크게 반성

다. 삼성증권 일부 직원은 회사의 경고

다”고 밝혔다.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적인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메시지 및 매도 금지 요청에도 불구하

이번 사태로 불거진 ‘공매도 논란’에

금소원은 “이 정도 사태라면 사건

고 착오 입고된 주식을 주식시장에 매

대해서는 “제도 문제점이라기보다는

발생 당일 바로 금감원이 삼성증권을

도하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도 발생

시스템 상의 오류”라며 “공매도와 바로

장악해 모든 처리과정을 감독하는 등

했다고 밝혔다.

연결시키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적극적으로 처리했어야 할 사안”이라

우리사주 배당 입력시스템, 주식거

하지만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며 “최근 하나은행에 대해 20여명을

래시스템 등 증권사 전반의 문제도 짚

‘유령주식’을 매도한 16인 중 회사의

투입해 15일간 일년치 채용비리 검사

었다.

‘매도 금지’ 경고 이후에도 주식을 판

한 것과 비교해 보면 금감원이라는 집

직원은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부

단이 아직도 얼마나 한심하고 무능하

분은 파악하지 못했다.

게 엉터리 기준과 판단으로 일하고 있

원승연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 장은 “삼성증권 측은 사과문을 통해 도 덕적 해이, 직원 실수라고 했지만 정작

금감원 관계자는 “경고 이후 매도한

중요한 회사 자체의 경영진 사과는 없

인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파악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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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꼬집었 다.


삼성증권, 당일매도 모든 개인에게 최고가 기준 보상

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 전산 사

3만5150원인 것을 고려하면 주당 최대

체적인 보상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삼

고 피해자 구제 대상 범위를 사

4650원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성증권 주가는 4월6일 유가증권시장

건 당일 매도한 모든 개인 투자자로 정

가령 4월6일 오전 9시 35분부터 장

에서 전일보다 100원(0.28%) 내린 3만

했다. 또 보상액 기준은 당일 최고가로

마감 사이에 매도한 경우 당일 최고가

5450원에 종료,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설정했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는 주

인 ‘3만9800원’에서 ‘고객 매도가’를 뺀

인 5일(3만9800원)과 비교해 나흘 동

당 최대 4650원을 보상받을 것으로 분

액수를 ‘매도한 주식 수’로 곱하면 보

안 4350원(10.93%) 떨어졌다.

석된다.

상받을 수 있는 피해액이 산출된다.

삼성증권은 현재 홈페이지 내 민원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는 지난달

또 매도 후 당일 재매수한 수량에

신고센터, 콜센터, 각 지점 업무창구를

11일 “적극적인 보상 의지를 담아 우리

대해서는 ‘재매수가’에서 ‘매도가’를 뺀

통해 이번 사고 피해 접수를 하고 있다.

사주 배당 사고 피해를 최대한 폭넓게

액수에 ‘재매수 주식 수’를 곱한 만큼

피해 투자자 접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

구제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보상하기로 했다.

준 총 591건, 이중 실제 매매손실의 보

지난달 6일 112조원 규모 주식 배당

삼성증권은 매매수수료, 세금 등 피

오류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은 이날

해 투자자에게 보상하는 데 드는 제반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증권 보상

사건 발생 닷새만에 처음으로 일반 투

비용도 함께 보상할 계획이라고 강조

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대폭이라

자자를 대상으로 한 첫 보상안을 공개

했다. 배상 시점에 대해서는 “피해 접

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했다. 일반 투자자 외에 기관들에 대해

수 절차를 거쳐 최종 피해액이 확정된

“당일 매도를 한 주주들에게 삼성증권

서는 개별적으로 따로 협상해 보상을

분들에 대해 오늘부터 보상액이 지급

이 최대한의 보상책을 강구해 내놓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되기 시작됐다”며 “투자자 구제 기준에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당일 매매를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보상금을 지급

하지 않은 나머지 주주들이 입은 주가

하겠다”라고 전했다.

하락 피해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보

삼성증권은 먼저 피해 투자자 범위 를, 잘못 배당된 우리사주 첫 매도 주

상 요구는 107건으로 집계됐다.

문이 발생했던 지난 4월6일 오전 9시

보상 방식에 대해서는 “증권계좌로

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35분 이전에 삼성증권 주식을 보유했

의 이체 등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앞서 지난달 6일 삼성증권은 전산

던 투자자 중에 4월6일 하루 동안 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실수로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주식을 매도했던 모든 개인 투자자들

삼성증권이 이번에 지급할 전체 피

1000원을 1000주로 잘못 배당하면서,

로 정했다. 이는 매도가 집중돼 가격

해 보상 규모는 미정이다. 삼성증권 관

존재하지 않는 주식 28억3000만주를

이 급락했던 30여 분을 넘어 당일 전

계자는 “피해 접수가 계속되고 있어 아

입고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일부가 잘

체로 피해 시간을 확대해, 피해 투자자

직 정확한 보상 규모를 추정하지 못하

못 배당된 주식 501만주를 매도하면서

의 범위를 최대로 적용한 것이라고 삼

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일 매매하지

삼성증권의 내부통제 및 주식거래 시

성증권은 설명했다. 또 매매손실의 보

않아 매매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스템의 부실이 드러났다. 또 이는 증권

상액은 당일 최고가인 3만9800원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주주 가치가 훼손

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도 확산되

로 보상 기준점을 정했다. 당일 저가가

돼 피해를 봤다는 주주에 대해서는 구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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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유령주식 501株 거래되기까지...시스템 구멍 숭숭

4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의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재발방지 대책은?’ 정책간담회에 서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이사와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이 의견을 듣고 있다.

난 달 6 일 삼 성 증 권이 주 당

졌다. 담당 직원이 전날 5일 주식배당

상 주가가 변동하면 2분간 단일가 매

‘1000원’을 ‘1000주’로 입력하는

을 잘못 입력했지만 최종 결재자가 이

매로 전환하는 제도다. 4월6일 거래량

전산 실수로 대규모 주식을 배당하는

를 확인하지 않은 채 승인했고, 6일 오

은 2072만주가 넘어 전날 거래량 51만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전까지도 오류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주의 40배가 넘었다. 마감장에서야 하

대규모 주식이 잘못 입고된 것이다.

락폭을 축소하며 1450원(3.64%) 내린

그 틈을 타 유령주식 501주가 37분 동안이나 시장에서 매각되는 어처구니

삼성증권은 당일 오전 9시 31분에서

3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날 영

없는 사태가 연출됐다. 이는 오류를 감

야 입력 오류를 인지하고 9시 39분에

문도 모른 채 주식 급락의 날벼락을 맞

지, 정정, 차단해야 하는 시스템 전반이

부랴부랴 오류 사실을 직원들에게 전

거나 덩달아 주식을 판 투자자들은 큰

총체적으로 부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파한 후 9시 45분에 착오 주식 매도 금

손해를 봤다.

이다.

지를 공지했다.

삼성증권은 오류를 인지하고 37분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회사의 경고에도 직원 16명은 당일

량이 지난 오전 10시 8분에서야 시스

우리사주 조합원 직원 2018명에 주당

오전 9시 35분부터 10시 5분까지 착

템상 전체 임직원 계좌에 대해 주문 정

1000원씩 총 28억 원을 지급할 계획임

오 입고 주식 중 501만주를 주식시장

지 조치를 취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에 따라 담당 직원은 지난 4월5일 전산

에 매도했다. 즉 사건 전일 전체 거래량

오전 10시 14분에는 착오 주식의 입고

에 다음날 6일 오전 9시 30분께 배당

(51만주)의 10배 가까운 물량이 특정

를 취소하고 배당금 입금으로 정정 조

이 되도록 예약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시각에 쏟아진 것이다.

치를 완료했다.

담당 직원이 전산 상으로 ‘1000원’을

이에 당일 삼성증권 주가는 장 초반

금감원 관계자는 “입력 오류를 인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저점을 3만5150원

한 후 실제 잘못을 차단하기까지 37분

이에 따라 배당이 배포된 지난달

까지 낮추며 11.68%(4650원) 급락, 변

이 소요되는 등 위기 대응이 신속하게

6일 오전 9시 30분께 한 주당 1000원

동성완화장치(VI)가 수차례 발동됐다.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씩 총 28억 원이 아닌 112조원이 뿌려

VI는 전날 종가 등과 비교해 10% 이

‘1000주’로 잘못 입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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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삼성증권이 매도를 차단하


지 않았다면 16명보다 더 많은 직원들

삼성증권은 발행회사로서의 배당업

이 이게 웬 떡이냐 하며 팔았을 가능성

무와 투자중개업자로서의 배당업무가

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일한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게 돼 있

발행주식수(8900만주)를 초과하는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증권 일부 직

어 언제든지 시스템상 오류가 발생할

수량(28억1000주, 약 31배)의 주식물

원은 회사의 경고메시지 및 매도 금지

개연성이 높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현

량이 입고되더라도 시스템상 오류가

요청에도 착오 입고된 주식을 주식시

금과 주식 배당을 입력하는 전산 창이

확인되지 않고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장에 매도하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

동일한 것도 문제의 소지를 높였다는

이뤄지는 시스템 구조도 이번에 도마

가 발생했다”라고 비판했다.

해석이다.

위에 올랐다.

주식이 착오로 입고될 수 있어도 걸러 질 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한

또한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현금

금감원 관계자는 “존재하지 않는 주

것은 일부 직원의 전산 실수 차원이라

배당은 일반 주주와 달리 예탁결제원

식이 발행되고 매매 체결까지 이뤄지

기보다는 내부통제 및 관리시스템이

을 거치지 않고 발생회사가 직접 업무

는 등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미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를 처리하다 보니 실제 발행되지 않는

문제를 노출했다”고 말했다.

집단소송 돌입…지난달 23일부터 접수 시작, 이달 소송 유력

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피해자들

유 중인 투자자들은 손해배상 대상에

이 본격적인 소송절차에 돌입

서 제외한다”는 삼성증권의 보상방침

법무법인 한별은 소송에 앞서 금융

했다. 법무법인 한별에 따르면, 지난달

이 발표되자, 관련 투자자들의 불만이

관련 민사사건 경력이 풍부한 현인혁

23일부터 투자 피해자를 대상으로 소

급증한 탓이다.

대표 변호사를 중심으로 10명으로 구

혔다.

송위임장, 사건위임계약서 등 1차 집단

한 삼성증권 소액주주는 “4월9일 매

소송을 위한 서류를 받고 있다. 1차 소

도한 이후 삼성증권에게 배상을 신청

송 요건은 최소 100명으로 이르면 5월

했지만, 돌아온 답은 4월6일 매도자 외

삼성증권 개인투자자 집단 소송 실

중 소송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는 보상이 어렵다는 말 뿐이었다”면

무자인 박노광 한별 실장은 “4월6일 이

앞서 법무법인 한별은 지난달 8일

서 “4월6일 이후 매도자 역시 배당사고

외 매도한 피해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네이버에 ‘삼성증권 배당사고 주식 피

로 손실이 큰 데 이들을 외면하는 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송을 진행할 방

해자 모임’ 카페를 개설하고 집단소송

납득이 안된다”라고 하소연했다.

침”이라며 “집단소송 진행을 위한 최

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번 소송은 삼성증권이 제시안 보

성된 삼성증권 사태 법정 소송대리인 을 꾸린 상태다.

소한의 인원인 100명이 모이면 곧바로

개설 당시 20여 명에 불과했던 소

상기준에서 제외된 투자 피해자들로

액주주 카페 가입자는 일주일 만에

구성된다. 한별 측은 투자피해자의 손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한 개인투자

100명을 넘어섰다. “배당사고일(6일)

해 발생이 있어야 하며, 현재 주식을 보

피해자 규모를 정확하게는 추산이 어

이외에 다음 거래일인 4월9일 이후 삼

유 중이거나 사건 발생 이후 매수한 주

렵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약 6만 명가량

성증권 주식을 매도했거나 아직도 보

주들은 참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

으로 보고 있다.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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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이 바라본 삼성증권 사태(facebook에 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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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나는 이 사안이 아홉시 뉴스에서 단순 보도를

회사에 따라서는 우리사주조합분에 대해 급여를 담당

넘어 개별 인터뷰까지 할 정도의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

하는 인사부가 원천징수 후 급여계좌로 입금하는 회사

했다. 그래서 출연 요청에도 처음엔 부정적이었다.

도 있고 삼성증권 처럼 증권 결제업무부에서 위탁계좌

그러나 그것은 나만의 생각이고 이미 언론들이 이 사건

로 입금하는 회사도 있다.

을 선정적으로 부풀려 다루고 있었다.

애초에 배당금과 배당주식의 업무 처리를 담당하는 팀

심지어 일부에선 공매도가 아니라 유가증권위조 사기

이 서로 다르게 했으면 사고 가능성을 대폭 줄일 수 있

사건이라는 둥, 차명 주가조작이 평소에도 자주 있었다

었을 텐데 삼성증권의 경우 같은 팀에서 같은 담당자가

라 둥 근거 없는 의심을 도리어 퍼뜨리고 있었다. 이런

처리하도록 업무분장이 되어 있었고, 전혀 성격이 다른

사정을 감안해 인터뷰에 응하기로 한 것이다.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한 화면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를

나는 인터뷰 때 무슨 얘기를 할지 JTBC와 논의하는 과

한 것이 문제였다.

정에서 세가지를 얘기했다.

이렇게 사고에 취약한 시스템 화면을 만들어 놓은 것이

우선, 이 사건은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시스템의 특성

가장 큰 문제였고, 거기에 담당자가 키패드나 마우스로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점을 설명해주었다. (아래 하수

1번을 누르는 대신 7번을 누르는 바람에 생긴 사고다.

정 기자가 그제 저녁에 쓴 기사에 실린 그림이 그 구조

게다가 시스템 내에 주식 배당 합계가 지나치게 많으면

를 잘 보여준다.)

경고가 뜨거나 입력이 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없

증권사가 일반주주에게 배당을 입금할 때는 한국예탁

었다. 1999년에 처음 만들 때 이런 프로세스를 내장시

결제원의 확인을 거친 뒤 지급하도록 돼 있으나 우리사

켰어야 했었다.

주의 현금배당은 절차가 다르다.

그럼 삼성증권은 왜 이렇게 위험한 업무처리 시스템을

우리사주의 현금배당은 예탁원을 통하지 않고 증권사

갖고 있었나? 삼성증권 직원들에 의하면 삼성증권은

가 직접 처리하고 있다. 회사의 배당 담당자는 각 주주

이 시스템을 1999년 증자 시 우리사주조합을 위해 만

에게 보낼 배당금을 계산해서 예탁원에 보내게 되는데

들었고 지금까지 거의 20년이 되도록 그대로 쓰고 있

이 과정에서 우리사주 조합분은 빼고 보낸다.

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1년에 단 한번 쓰는 업무 시스템이고 실제로 우리사주

우리사주의 경우 일반 투자가와 달리 배당금에 대한 조

조합에 주식을 배당한 적이 한번도 없다. 그 탭에 배당

세 부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사주 배당소득은

주식 입력 버튼이 있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비과세다. 배당금 소득에 대해

었을 것이다.

원천징수를 해야 하는 일반투자자 배당과 구분해야 한

증권사 시스템은 매우 방대해서 화면 수만 해도 수천

다. 예탁결제원 입장에선 이것을 일일이 구분하기가 어

화면을 갖고 있다.

렵다. 그래서 예탁원은 우리사주조합의 마스터 계좌만

만들어 놓고 거의 쓰지 않는 화면도 많다.

갖고 있고 직원들 사이에 배분하는 작업은 각 회사에

자체 검사나 감독원 검사 도중 특정 화면의 문제를 잡

맡기고 있다.

아내기가 어렵다.

May 2018


만약 고객이나 직원들끼리 자주 쓰는 화면이었으면 진

있다. 그러나 공매도는 시장의 효율성과 유동성을 위해

즉 고쳤을 것이다.

필요한 제도다.

내가 알아본 다른 모 증권사에 의하면 자기들은 배당금

셋째, 삼성증권이 오류를 발견한 후 모든 직원계좌를

처리 업무와 배당주 처리 업무가 각기 다른 팀에서 처

정지시키는데 31분이나 걸린 것은 무척 아쉽다. 회사도

리해서 배당금은 인사부에서, 배당주는 증권결제업무

신뢰가 추락했고 잘못 들어온 주식을 매도한 직원들도

부에서 한다고 한다.

신세를 망치게 되었다.

이들이 각 업무를 각기 다른 업무 화면에서 처리하는지

내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매도 거래는 회사 직원용 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아마 그럴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

스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모두 모바일 거래였다고

렇게 업무 분장만 확실히 했어도 이런 사고는 일어나지

한다.

않았을 것이다.

자기들은 직원 시스템에 경고 메시지를 띄우면 될 줄로

삼성증권은 1997년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아주 작은

알았지만 외근을 나가 있거나 연수에 참가중인 직원들

회사였다. 외환위기 후 삼성 이름을 믿고 고객이 폭증

이 있다는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연수 도

했고, 도산한 동서증권과 대구에 있던 삼성생명투신을

중 배당금을 확인하고자 고객용 모바일 시스템으로 접

합병하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당시 급하게 만든 시스템

속한 직원들은 회사가 직원시스템에 띄운 팝업 경고를

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계속 개선해왔지만 수천개가 넘는

보지 못했을 것이다.

스크린 중 우리사주 시스템 처럼 아무도 안쓰는 스크린

계좌에 잘못 입력된 주식을 매도해버린 일부 직원의 행

은 빠트린 것이다.

동은 개탄할만한 행동이다. 그러나 회사 역시 이런 일

둘째, 삼성증권이 직원들에게 배당금(원)이 아니라 배

이 벌어졌을 때 최대한 신속하게 직원계좌를 정지시켰

당주(주)를 잘못 나눠줬을 때 증권거래 시스템은 이를

더라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짜 주식이 아니라 진짜 주식으로 인식했다. 정상적인

게다가 지난 주말 동안 삼성증권의 대처도 위기대응방

주식으로 판단하고 거래가 체결됐기 때문에 형식상 무

식으로선 아쉬운 점이 많았다.

차입 공매도는 아니다.

자기들에게도 불똥이 튈까봐 뉴스 통제를 위해 금감원

하지만 있지도 않은 주식이 입력되어 거래되도록 허용

이 입막음을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금감원이나 삼성

한 것은 분명 전체 시스템 상 오류다. 거래소와 감독원

증권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명하게 사건 내역을 알렸으

도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면 이렇게까지 구구한 억측이 횡행하게 되지는 않았을

그 다음, 무차입 공매도가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으니

것이다.

과거에도 증권사들이 몰래 주식을 발행해 무차입 공매

마지막으로 적어도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사실을 파악

도를 이어왔을 것이란 의혹 제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

한 후 보도해야 한다. 근거 없는 의혹을 양산하거나 확

설령 없는 주식이 장중에 만들어졌더라도 장 마감 후에

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는 이를 걸러낼 수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온갖 사람들이 근거 없는 소문을 만들

매일 장 마감 후 각 증권사의 고객계좌와 예탁결제원

어 낸다고 해도 언론이라면 전문가들에게 물어서 사실

이 보유한 주식 수를 대조한다. 또, 평소 공매도가 주가

에 근거한 보도를 해야 하는데 도리어 많은 언론들이

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문제

근거 없는 의혹을 부추키는 선정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의 본질과 상관없는 공매도 논란으로 확산하려고 하고

있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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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SK네트웍스 창립 65주년

‘100년 기업’ 염원 담은 ‘식수행사’ 후 간소한 기념행사 가져 최신원 회장, ‘도전과 개척의 창업정신 계승, 밝은 미래 만들자”

SK네트웍스 임직원들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6일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 쳤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네트웍스는 지난달 6일 최신원

SK

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창업정

수출역사의 첫 장을 쓴 이후, 1967년 국

회장, 박상규 사장 등 경영진과

신인 ‘도전과 개척정신’을 되살려 고객과

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제품 ‘조제트’를

SK매직 등 자회사를 포함한 650여명의

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지속적으로 성장

시장에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기술 개발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암동 노을

하는 ‘100년 기업 SK네트웍스’를 우리 모

을 통해 유력한 섬유업체로 급부상했다.

공원에서 100년 기업의 염원을 담은 ‘식

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만들어 가자”

이후 1976년 마침내 수출 역군 종합상사

수행사’를 가졌다. 최신원 회장의 창립기

고 당부했다.

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념사와 포상식 등으로 간소한 기념행사 도 동시에 가졌다. 이날 SK네트웍스 구성원들이 2시간

이후 SK그룹이 에너지, 정보통신 분 SK그룹의 모태...

야의 유력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

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트레

에 걸쳐 심은 총 2,000여 그루의 나무

SK그룹의 시작이 된 ‘선경직물’(현, SK

이딩, 에너지 마케팅, 정보통신, 유통사업

는 과거 쓰레기매립지였던 노을공원이

네트웍스)은 최신원 회장의 선친인 최종

등을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고

동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명력을

건 창업회장이 한국전쟁 중이던 1953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매출 15조에 이르

지닌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는데 도움을

경기도 수원시 평동에서 폭격으로 불타

는 글로벌 종합사업 회사로 성장해 왔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버린 직기들을 직접 재조립해 설립했다.

최신원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전

1962년에 인견직물(Rayon Twill) 10만

쟁의 폐허 속에서도 기업을 일으키고 국

마를 홍콩에 수출하면서 우리나라 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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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2016년, SK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취임 한 최신원 회장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큰 폭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출근 첫날, 로

최 회장의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비에 놓여있는 부친의 동상 앞에 큰절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미래 경영환경 변

지난해 3월, 인가대수 7만5천대를 돌

올리고 “창업정신을 되살려 SK네트웍스

화 속에서 회사의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

파하며 업계 Top 2로 올라선 SK렌터카

를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 모태기업 구성

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모태사업

는 업계 최초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

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찾게 하겠다.”며

과 연관된 분야의 사업이라 할지라도 과

실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온

강한 경영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감히 매각할 수 있다는 실행력을 대내외

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 등 고객만족

또한, 부친인 최종건 창업회장이 생전

에 각인시켰다. 이밖에 LPG충전소 사업,

극대화를 통해 올해 9만 5천대까지 운영

머물며 회사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경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도 미래 성장사

대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영구상을 하던 곳인 청평별장에 회사 주

업을 육성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에

‘착한정비’ 캠페인으로 신뢰받는 자동

요 사업부문별 임원 및 직책자들을 잇달

서 각각 SK가스와 SK에너지에 양도했다.

차 정비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스피드

아 불러 1박2일로 워크 샵을 갖고, 회사

‘동양매직 인수’도 최 회장의 주도 하

메이트는 수입차 대중화 추세에 발맞춰

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변

에 이루어진 성공적인 M&A 사례로 업

수입차 정비 영역에서 스피드메이트만의

화와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몇 차례 사업

독보적 가치를 지속 선사하는 한편, 마타

워크샵에서 최 회장은 격식을 갖추지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도르와 아킬레스 등 글로벌 브랜드 자체

않은 노타이 차림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맺지 못하면서 성장 동력 마련에 어려움

소싱을 기반으로 하는 타이어 사업 확장

회의용 테이블에 둘러앉아 허심탄회하

을 겪어 오던 SK네트웍스에게 있어서 수

을 통해 타이어 유통의 메이저 플레이어

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임원과 직책자들

익성과 성장성은 물론 회사 내 사업과 그

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의 이름을 빠짐없이 호명하며 현 상황에

룹 관계사들과의 높은 시너지 창출이 가

SK네트웍스 인수 후 창사 이래 최대실

대한 냉철한 분석과 함께 사업경쟁력과

능한 ‘동양매직 인수’는 회사 미래성장의

적을 달성한 SK매직은 최근 진행한 신제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각자의 역할을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품 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분명히 인식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받고 있다. 이러한 최 회장의 변화와 혁

누적 계정 수 3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신노력은 점차 의미 있는 결실을 만들어

희망찬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SK관

가고 있다.

계사 및 모기업인 SK네트웍스와의 시너

최 회장은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철저한 자기반성

진 중이다.

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위기의식을 갖

모빌리티(Mobility) 사업은 고객에게

고 새로 태어난다는 마음가짐으로 변화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또한,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역량을 바

와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

기존의 주유/충전/세차/정비/타이어/

탕으로 동남아시아 및 중동시장에 진출

실행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ERS/부품/렌터카를 아우르는 통합 멤

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서도 SK

취임 이후,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버십 서비스인 ‘모스트(Most, Mobility

매직의 잠재력을 가시화 할 방침이다.

대한 점검을 마친 뒤 이루어진 과감한

Station의 약자)’ 를 출시하고 전국 350여

창립 65주년을 맞은 SK네트웍스는

사업재편 행보는 재계의 많은 관심을 받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와 700여 스피드

65년전 선경직물 공장을 세우기 위해 철

았다.

메이트 정비매장을 기반으로 현대자동

골과 파이프를 직접 자르고 용접하며, 마

우선, 모태사업인 직물사업에 뿌리를

차, 주차전문업체 등 외부와의 개방적 협

차로 돌과 자갈을 실어나르던 선배들 처

둔 패션사업을 현대백화점 그룹에 매각

력을 통해 고객들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럼 혈기 왕성한 청년의 모습을 닮아 있

한 것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대한

선도해 나가기 위한 사업모델 진화를 추

다.

지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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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주 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

근로시간 단축 비용부담 커… 재계 “탄력근로제 확대해야”

반기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비용부담이 늘어나고 인력운용에 어려

시작으로 법정근로 ‘주 52시간

움을 겪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일본, 독

근무’ 시대가 열린다. 국내 대기업들은

에 제도적 연착륙을 위해서라도 사업장

일, 프랑스 등은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시행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돌입했지만

마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여지를

적용 기간이 1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보완대책을 마련

둬야 한다는 반응이다.

노사 합의를 거쳐 최대 석 달 안에서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시간 내로 맞출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근로시간 ‘주 52시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간’ 단축 이후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기

취업규칙으로 정하면 운용 기간은 2주

상황에서 신제품 개발이나 특정 시기

위해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

이내로 제한된다.

에 일감이 몰리는 사업의 경우 막대한

용이 연간 12조1000억원에 이른다고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최소 6개월에서

추산했다.

1년 정도 탄력근로제 적용기간을 늘려 야 한다고 호소한다. 국회는 지난 2월 주당 법정 근로시간 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

재계 관계자는 “현행 2주·3개월의 탄 력적 근로시간제는 단위기간이 짧아서

특히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비

경영상황이 일정치 않은 대다수 산업

용 가운데 70%(약 8조6000억원)는 근

에서 활용이 어려운 점이 있다”며 “예외

로자 300인 미만의 중소 사업장에 집

업종 추가와 탄력근무제 대폭 확대 등

중된다고 분석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개선 방안이 시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

한경연은 “우리나라는 장시간 근로로

시켰다.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

인한 근로시간 단축의 필요성이 공감을

이어 “기업이 성수기 때 더 뽑은 인력

관에서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가 시

받고 있지만 그 시행 방법에 있어서 사

이 비수기에 남아돌면 노동생산성이 더

행된다. 50~299인 사업장과 5~49인 사

업장 규모에 의한 일률적인 기준을 적

욱 하락한다”며 “근로시간 단축이 무리

업장은 각각 2020년 1월1일, 2021년 7월

용하는 것은 그 목적달성을 어렵게하

없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OECD 국가 평

1일부터 법이 적용된다.

고, 힘든 경제여건에서 성장동력을 훼손

균의 70% 수준에 불과한 낮은 노동생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성을 반드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

정부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

급하다”고 촉구했다.

고 수준의 장시간 근로를 해소해 근로

이와 관련 기업들은 탄력근로제 확

다. 정부는 시행 이후 실태조사를 거쳐

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 나

대를 꾸준히 주장해왔다. 탄력근로제는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탄력근로제 적

누기를 통한 고용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일정 기간 내에 근로시간을 늘리고 줄

용 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면 노동자의

있다.

이면서 조절하는 제도다. 일감이 몰리

연장근로 수당이 줄고 장시간 노동으로

하지만 산업계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는 때 근로시간을 늘리고 일감이 적을

산업재해 등의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

크다고 하소연한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때는 줄여 평균 근로시간을 법정 근로

고 반박하는 의견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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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삼성전자, ‘워크스마트’ 캠페인...업무집중도 높인다

성전자는 ‘워크 스마트(Work

적용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육아 등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 꿈의 일

Smart)’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개인 사정과 시간 활용 계획에 따라 업

터 만들기 프로젝트

우수한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무 집중도를 높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각 사업장의

있도록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조직문

2015년부터는 자율출근제를 확대해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개선해 수원, 기

화를 구축해 개개인이 자신의 분야에

‘자율출퇴근제’로 발전시켜, 1일 4시간

흥 등 녹지와 사무공간이 어우러진 대

서 프로가 되어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이상, 주 40시간 이상 근무 내에서 자율

학캠퍼스와 같은 글로벌 업무 단지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적으로 근무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했다. ◇’워크 스마트’ 캠페인 실현 위해 자율 출퇴근제 전면 도입 삼성전자 는 효율적인 근무로 업 무 성과를 극대화하는 자율 출근제를

2012년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래 2014년 7월 디자인과 연구개발직군으 로 확대 되었고, 2015년 3월말부터 생산 직을 제외한 전 직군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은 ‘삼성 디지털 시티’, 기흥 사업장은 ‘삼성 나노 시티’ 등으로 명칭을 정했다. 디지털 시티는 생태공원, 생동감 파 크 등 체험형 조경 공간을 조성했다. 추

2009년부터 도입했다. 자율출근제는 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

가로 마사토구장(겸 야구장), 풋살장을

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임직원이 원

는 ‘재택근무제’를 2011년 5월부터 실시

신설하고, 부서원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8시간을 근

하고 있다.

BBQ 시설을 설치했다.

무하는 제도로, 일률적인 출퇴근 시간

또한 젊은 임직원들이 선호하는 베이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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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커리와 커피전문점을 입점시키고, 사내

주고 있어 생동감 넘치는 회사 생활이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으로 열린

식당의 메뉴도 다양화, 어린이집 규모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소통

도 확대, 사내 자전거 운영시설도 늘려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이 참여하는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3월 시대 흐

가고 있다. 임직원들을 위한 문화 행사

스포츠, 레포츠, 문화와 예술, 재능나눔

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 관행을 과감

도 활성화해 사내에서 연극, 뮤직컬, 클

분야 등의 2100여개의 사내 동호회 활

히 떨쳐내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

래식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동을 지원하고 있다.

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는 ‘스타트업 (Start Up) 삼성 컬처혁신’을 선언했다.

디지털 시티 현판을 ‘문구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교체해 사내 곳곳 건

◇급여일은 ‘패밀리 데이’...난임휴가 신

물 외벽에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적

설로 저출산시대 대비

용하고 있다. 2016년에는 ‘디지털 시티’ 내에 지상 공원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센트럴 파

스타트업 삼성은 조직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지향점을 동시에 담고 있는

삼성전자는 매월 21일 급여 지급일을

슬로건이다. 즉, 조직문화 혁신을 새로

‘패밀리데이’로 정해 야근·회식 없이 임

시작해, 스타트업 기업처럼 빠르게 실

직원의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행하고 열린 소통의 문화를 지향하면서

크’ 조성해 임직원들이 리프레시하고 창

올해 3월부터는 난임 휴가를 신설(유

의적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

급 3일)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를 유급

스타트업 삼성은 임직원과의 공감대

로 꾸몄다.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등 저출산시

를 형성해 삼성 특유의 강한 ‘승부근성

지하 1층은 은행, 카페, 모바일샵, 메

대를 맞아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 시행

(Winning Spirit)’을 회복하고자 하는

가마트, 택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

에 앞서 3월부터 선제적으로 제도를 도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와 있으며 휘트니스 센터, 사내 동호회

입하기로 했다.

지속적으로 혁신하자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선언에 이은 실행안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C-Lab 프로

또, 전국 사업장 중심으로 14의 어린

2016년 6월에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그램 수행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

이집을 운영해 임직원 자녀 보육을 지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인사제도 개편

다. 한편 임직원 동호회 활동도 지원해

원해주고 있다.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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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GS칼텍스…”근로시간 단축 문제 없다” “임직원 간에 격의 없는 소통과 스킨십을 강화해 회사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실제로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자유롭게 논의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들이 어떻게 해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 며, 그 결과를 반드시 실천에 옮기는 문화를 만들어 주길 기대합니다.”

소 허진수 회장이 임직

융합한 오픈된 공간과 행사 등

원들에게 자주 당부하

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

는 말이다. 허 회장의 말에도

간’으로 구성 돼 있다.

담겨있듯 GS칼텍스는 지속 성

오픈된 공간에서는 바쁘게

장할 수 있는 조직경쟁력의 가

업무에 매진하다가 휴식이 필

장 중요한 원천으로 인재를 꼽

요할 때 음료를 즐기며 짧은 휴

는다.

식을 취하거나, 구성원들 간에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활발

삼삼오오 자유롭게 교류하는

한 소통을 통한 능력 향상과

등 재충전과 타 부서와의 업무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나 교류의 장소로 활용

있으며,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할 수 있다.

대화 및 교류를 장려하고 부서 간에 보

다목적 공간은 부서 간 협업, 편안한

GS칼텍스는 법정 근로시간이 주

다 손쉽게 협업할 수 있도록 2015년

분위기에서의 아이디어 논의, 프로젝트

68시간에 52시간으로 단축되더라도 문

4월 역삼동 GS타워 27층에 ‘개방

성 활동, 공식 및 비공적 조직문화 활동

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근로자들

(Open)’과 ‘유연성(Flexibility)’을 콘셉

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에게 52시간에 맞춘 근무 방식을 도입

트로 한 ‘열린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GS칼텍스는 임직원 간 소통을 활성

했기 때문이다.

사내공모를 통해 ‘지음(知音)’으로 이름

화 하기 위해 지음을 활용해 주기적으

을 붙였다.

로 ‘지음 Academy’, ‘지음 Talk’, ‘지음

구성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향후 GS 칼텍 스는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

GS칼텍스 지음은 공감과 소통을 통

TIM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 구성원들이 서로가 진정으로 알아

또 GS칼텍스는 임직원 상호간에 서

삶과 일의 균형적인 삶을 뜻하는 ‘워

주는 친구인 지음(知音)이 되길 바라는

로 지켜주면 좋은 매너를 주제를 가지

라벨(Work & Life Balance)’ 문화를 지

의미와 함께 GSC 구성원을 이어주는

고 주기적으로 Good Manners 캠페인

원하기 위한 GS 칼텍스의 노력은 어떤

소통의 공간, GS칼텍스만의 새로운 아

을 진행하고 있다.

것들이 있을 지 살펴보자.

이디어를 지어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로그램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담고 있다. ◇임직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열린 소통 공간 ‘지음’ 운영

직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사항들 을 추려 2015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이

GS칼텍스의 열린 소통 공간은 기존

캠페인은 ▲출근 엘리베이터에서 백팩

의 지식사랑방에 카페 라운지 개념을

손에 들고 타기 ▲공용 회의실 사용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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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잘하기 ▲술잔 돌리기 자제하기

영해 자작나무 등 친환경 목재를 주로

(술 강요하지 않기) 등을 재미있는 그림

활용한 생태 주택으로 만들었다.

으로 표현해 임직원들에게 상기시키고

일반 주택을 증축 및 전면 리모델링

있다.

해 채광 여건이 우수하고, 아이들이 뛰 어 놀 수 있는 마당까지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 지예슬 어린이집은 특히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복리후생 제

여성인력이 출산과 육아부담 때문에 휴

도 운영 GS칼텍스는 외부고객의 만족을 위

직 또는 퇴사해 사실상 경력이 단절되

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

는 문제를 막고, 직원들의 업무몰입도를

론 내부고객인 임직원 및 가족의 만족

증가시킴으로써 회사와 직원들이 윈윈

을 위해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하는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부

임직원 및 가족의 회사에 대한 만족

열심히 일한 직원이라면 가족과 함께

터 구성원들이 직장 및 가정 생활에

도 및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된 상태로

서 가지는 각종 고충을 효과적으로 해

로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조직경쟁력

업무에 복귀해 그 이상의 효율을 업무

결하고 심리적으로 보다 편안한 생활

을 강화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확

에서 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전문가와의 상

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국내 유명휴

담을 통해 지원하는 구성원 상담 프

일하고 싶은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양지에 있는 콘도 회원권을 확보하여

로그램(EAP : Employee Assistance

GS칼텍스의 가족 친화경영은 새로운

임직원들에게 사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

Program)을 시행하고 있다.

식구인 신입사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지

으며, 특히 제주, 백암 등은 임직원이 무

구성원 상담 프로그램의 상담 주제는

난 2005년부터 GS칼텍스는 입사가 결

료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휴양

WORK, LIFE, FAMILY 등 세가지 영역

정된 신입사원의 부모님께 훌륭한 인재

소를 상시 제공한다.

으로서 회사업무 관련 사항과 임직원

를 길러 회사에 보내준 데 대해 축하 편

본인의 삶 뿐 만 아니라 부부·가족관계,

지와 꽃다발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

◇직원들의 육아 부담 완화 위해 지예

자녀 인성 상담, 자녀 진로 탐색 등 가

고 있다.

슬 어린이집 운영

정문제까지 포함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직원들에게 여가생활과

GS칼텍스는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완

이 외에도 GS칼텍스는 임직원의 건

문화적인 삶을 통해 삶의 보람을 향유

화하기 위해 서울 역삼동 본사 인근에

강과 복리향상을 위한 임직원과 배우자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주간의 재

‘지예슬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예

및 직계 비속에 대한 의료비 지원, 임직

충전(refresh)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

슬이란 이름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

원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단체

하고 있다.

된 이름으로 ‘지혜롭고 예쁘고 슬기롭

보험 가입, 학자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

게 자라나는’의 준말이다.

한 본인 및 자녀의 학자금 지원, 임직원

리프레시 제도는 과거 직장인들이 주 변의 부담감 때문에 본인 의사와는 달

대지면적 약 430㎡ 규모에 2층으로

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 매매·임차 및 결

리 소극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습관

이루어진 어린이집은 어린이 60여명을

혼 시 일정금액 대출 지원 등 다양한 복

적 관습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용할 수 있으며, 최근의 트렌드를 반

리후생 제도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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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율 선택근무제 시행…”근무시간 스스로 설계” 그룹은 변화에 탄력적으로

SK

SK텔레콤 선택근무제의 특징은 ▲

대응해야 하는 텔레콤을 중

2주 단위의 근무계획 수립 ▲의무 근무

심으로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시행 중

시간 미도입 등이다.

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했다. 또 의무 근무시간을 강제하지 않아 보다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

이다. 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이달

1개월 단위로 근무계획을 수립할 경

다. 예를 들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일 근무시간 단축과 업무 몰입을 위한

우 업무 일정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떨

3시까지는 반드시 근무해야 한다는 조

자율적 선택근무제 ‘디자인 유어 워크

어지고, 한 달의 근무 계획을 한 번에

항을 설정하지 않았다.

앤 타임(Design Your Work & Time)’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계획 자체의 현

직원들은 본인의 업무 환경과 가정,

도입했다.

실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게 회사

자기계발 등을 고려해 일에 몰입할 수

측 설명이다.

있는 환경을 자율적으로 만들어갈 수

이 제도는 2주 단위로 총 80시간 범 위 안에서 업무 상황 등을 고려해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설계한다. 출퇴근 시간 설정 등 회사의 관리를

1주 단위는 유연한 근무계획 수립이 힘들고, 계획도 매주 수립해야 하는 번 거로움이 발생한다.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3개월 동 안 노동조합과 10여 차례에 걸쳐 협의

통한 일률적 근무시간 단축을 지양하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업무 유연성,

하며, 선택근무제가 잘 안착될 수 있는

고, 회사와 직원이 신뢰를 기반으로 개

예측 가능성, 계획 수립의 효율성 등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별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고려해 2주 단위로 직원들이 근무 계획

고 말했다.

LG화학, ‘워라밸’ 높여 즐거운 근무환경 화학은 임직원들이 즐겁게

LG

해 리프레시 휴가를 장려, 임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원하는 기간에 언제든지 휴가를 떠날

하기 위해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을 얻고 있다.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란 회사가 제공 하는 다양한 복리후생 메뉴 중 일정 금

(Work & Life Balance)’에 집중하고 있

이와 더불어 LG화학은 다양한 복지

액 한도 내에서 개인이 필요로 하는 항

다. LG화학은 임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

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복리후생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고서 간

형을 찾아가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도이다.

소화, 불필요한 회의 지양 등 보고·회의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문화 개선을 추진 중이다.

연간 한도로 임직원들에게 일정 포인

LG화학은 2006년 LG그룹 최초로 ‘선

트를 제공하고, 여가·휴양, 자기계발, 건

핵심 업무 집중을 통해 야근과 휴일

택적 복리후생제도’(일명 카페테리아식

강증진, 선물·제품 구입 등 카테고리별

근무를 줄이고,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

복지제도)를 도입, 임직원에게 큰 호응

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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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콘도, 펜션, 호텔

과 심리상담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문

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간호사와 심리상담사가 상주한다. 심리

뿐만 아니라 사내 온라인 복지

상담을 통해 직장 내 스트레스에 대한

매장에 콘도, 펜션 등을 예약할

상담을 갖고 성격검사, 적성검사, 정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 호응을

건강검사 등의 전문적인 심리검사와 해

얻고 있다.

석상담도 제공한다.

LG화학은 여성 인재들이 일

임직원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

하기 좋은 환경과 일과 가정의

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장에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포인

양립이 가능한 직장 문화 정착을 위해

주요사업장에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

트로 차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임

2015년 초 ‘우먼 라운지’를 개설, 운영하

다. 기술연구원이 위치한 대전의 대덕연

직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사용

고 있다. 아울러 여성 멘토링 제도와 권

구단지 내 공동직장보육시설인 대덕특

의 편의성을 높였다.

역별 여성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 인재

구 어린이집과 사이언스 어린이집을 임

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

외부의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 제 공 업체 연계를 통해 동일한 비용으로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

며, 본사, 여수 공장과 청주 공장, 대산

높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소를 위한 건강관리 시설도 운영하고

공장에도 각각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

있다.

있다. 본사와 지방 사업장에 건강상담실

다.

신세계 주35시간 근무 전환…현대·롯데도 ‘수술 중’ 화점 업계가 근로시간 단축을 놓

는 등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

대다수의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의 필

고 고심하고 있다. 근로기준법 개

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부터 근로시

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임금 하락 이슈에

정안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주당 근로시

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섣불리 시행

간이 최대 52시간으로 줄어드는데다가,

했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

하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최근 사회

근하는 ‘9to 5제’가 본격 시행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신세계백화점은 오후 5시20분 PC 셧

단순히 회사 체류시간을 줄여주겠다는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을 시작

다운제를 적용하고 있다. 5시30분에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업

으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은 모

사무실 전체를 소등한다. 여기에 지속

무를 없애고, 반복되는 업무는 효율을

두 현행 하루 8~9시간 근무로 운영되는

적으로 연장근무를 하는 부서에는 강

최적화해 노동생산성으로 높이고, 더

근로시간에 대해 단축을 시행하거나 검

력한 패널티를 부여한다는 방침까지 세

짧은 업무시간에도 더 많은 성과를 낼

토하고 있다.

웠다.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 기업의 경

분위기에 부응하는 모양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특히 신세계는 임금 하락 없이 근로

근로시간 단축 방침을 가장 먼저 내놓

시간을 단축해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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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은 주단위, 월단위


로 정기적으로 만들었던 다량의 문서를

롯데백화점 점포 직원들

최소한의 영업 현황만 담은 수치나 표

은 오전 10시 출근해, 오후

로 대체했다. 팀원들의 불필요한 자료

8시 퇴근하는 9시간 근무체

작성을 없애기 위해 사무실 결재판을

제다. 주 45시간 근무를 하

아예 없앤 부장급 간부도 있는 것으로

면서, 주 40시간 이상에 대

알려졌다. 또 오전 3시간 혹은 오후 4시

해서는 초과근로수당을 지

간씩 잡혀있던 회의시간이 1시간으로

급받는 방식이다.

대폭 감소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 현대백화점은 점포 퇴근 시간을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근 무형태가 오는 7월부터 시행

30분 앞당겨 초과근무 시간을 줄이기

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위배되지 않

부터 컴퓨터가 켜진다. 퇴근시간의 경우

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월까지

는다고 보고 있다. 다만 최근 근로시간

에도 오후 6시30분 보다 20분 늦은 6시

백화점 전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

단축 등 사회분위기와 추세에 맞춰 다

50분이 되면 컴퓨터가 자동 차단된다.

후 7시30분 퇴근제도를 실시한다. 이에

양한 근로시간 운영 방안에 대해 검토

또 매주 수요일, 금요일은 ‘가족사랑

따라 현대백화점 점포 직원들은 오전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출퇴근 시

의 날’로 지정해 퇴근시간을 30분 앞당

10시에 출근해 8시간 근무 후 오후 7시

간에 맞춰서 자동으로 컴퓨터가 켜지고

겨서 오후 6시에 퇴근하고 있다. 이날은

30분에 퇴근한다.

꺼지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관행적이

오후 6시20분에 컴퓨터가 꺼진다.

직원들이 퇴근한 후 오후 8시까지는

고 불필요한 연장근로를 줄이거나 없애

업계 관계자는 “근로시간과 점포운영

팀장 1명, 층별 1명 등 점포별로 약 10명

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근로시간 단축

을 놓고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의 직원이 교대로 근무한다. 현대백화점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직원 다수가 일찍 퇴근을 하면 안전관

은 6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1일 부터 이 제도를 공식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본사의 경우 출근시간인 오전 9시보다 20분 빠른 오전 8시40분

리 등 다른 문제가 나올 수도 있어 신중 히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 업무효율 높이고 빠른 퇴근 독려

대모비스는 올해 7월부터 시행

스 직원들은 수요일에는 30분 빠른 5시

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퇴근 후 시간

되는 주 52시간 근무시간제의 취

30분에 퇴근하고 있다.

을 자신과 가족을 위해 즐기는 것이다.

지에 맞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

시행 초기에는 집에 가지 않고 야근

현대모비스는 근무 시간이 길어지고

을 고수하던 직원들도 이제는 5시30분

야근이 반복되는 원인 중 하나가 비효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퇴근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율적인 업무 처리 방식이라고 판단, 업

날’로 지정해 30분 일찍 퇴근하는 문화

‘30분 빠른 퇴근’의 핵심은 일과 삶

무를 계획적으로 조정하고 핵심 업무에

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원

의 균형이다. 근무시간을 조금 줄인다

래 퇴근시간은 오후 6시지만 현대모비

는 단순한 의미에서 벗어나 당일 업무

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다이어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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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 LAB)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관리와 심리 건강을 증진시켜 밝고 건

비밀은 철저히 보장된다. 현대모비스 관

관행적으로 지속해오던 비효율적 업무

전한 기업 문화 조성을 돕는다.

계자는 “향후 주 52시간 근무시간제에

를 제거해 업무 성과를 높이는 자율 참

본사와 연구소의 별도 상담 공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본사와 연

서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문가

구소, 사업소 등 각 조직 영역에서 업무

현대모비스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와 상담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심리

비효율을 줄이면서 업무 성과를 높일

사내 전문 심리 상담실 ‘힐링샘’도 운영

검사를 하고 본인이 직접 그 결과를 확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

하고 있다. 힐링샘은 직원들의 스트레스

인할 수 있다. 검사와 상담 내용에 대한

획”이라고 설명했다.

여형 프로그램이다.

KT, 불필요한 업무 줄여 정시 퇴근한다 는 올해 초부터 일과

KT

를 시행 중이다.R&D 및 IT부서

생활의 균형을 통한

와 같이 연속적인 집중 근무가

임직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

필요한 부서는 1주당 최대 52시

시 출퇴근 문화 정착에 나서고

간 내에서 개발 등 업무 로드맵

있다.

상 필요에 따라 월~토 중 집중적

특히 3월부터 정부 방침에 부

으로 시간을 투여할 수 있다. 원

합하는 주52시간 근로의 효과적

주, 대전 등 교육연수워에 입소

이행을 위해 근로시간 관리체계

해서 합숙 교육을 진행하는 경

및 일하는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

우에도 법정근로시간을 준수

을 시행하고 있다. KT는 개인별 출퇴근 시간 기록, 연장 근로 신청 및 승인으로 법정근무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사내 포탈 사이트 상단 ‘업무시작’ 및 ‘업무종료’ 버튼으로 개

(work diet)’ 캠페인으로 ▲회의 ▲보고

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

▲지시 ▲업무집중 ▲리더변화라는 문

녁 시간 이후에는 문화생활(영화/뮤지

화 확산을 꾀하고 있다.

컬 상영), 특별인문학 강의 등을 개설해

KT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및 업무 특성에 맞게 유연근로도 시행중이다.

개인의 희망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KT 관계자는 “이미 지난

인별 출퇴근 시간을 관리한다. 또 오후

임직원은 자녀 등하원/등하교 등 개

해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정시 퇴근

5시가 되면 임직원 PC에 업무 마무리

인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

을 장려하는 전사 캠페인 ‘가족사랑의

및 연장근로 신청 안내 팝업이 뜨며, 연

로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

날’을 시행해왔다. 실내 조명 전면 소등

장근로 필요 시 사전에 연장근로 시간

에 출근하면 오후 7시에 퇴근하는 방식

등을 통해 정시퇴근 문화를 정착해왔

을 기재해 직속상관의 승인을 받아야

이다. 고객접점 영업/개통/AS 등 업무

다”며 “정부의 주52시간 근로 방침에도

한다. 4월부터는 근무시간 외 주요 사내

특성상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이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업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불가한 부서는 대고객서비스에 지장이

을 전면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

없는 수준에서 적용 가능한 유연근무제

다.

아울러 ‘5대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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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일· 가정 병립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산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이제는 연초부터 직원들끼리 미리 업

경영철학에 뿌리를 두고 일과 가

무를 조절해 여행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정이 병립하는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어색하지 않다. 하나의 스마트 워킹 문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로 자리잡아 확실한 재충전의 기회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도 어려움없이

삼고 있다.

넘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국 계열사에서 임직원 자녀를 위

두산은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두산

빠 놀이학교 등 체험활동을 하며 즐거

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주

어린이 가족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운 시간을 가졌다. 또 두산중공업은 지

목받고 있다. 2011년 두산인프라코어

개최하고있다. 두산연강원에서는 지난

난해 8월 여름방학을 맞은 400여명의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중구에서 처음

해 5월 5일 열린 제39회 두산 어린이 페

초등학생 자녀들을 초청해 서울과 창원

개원한 ‘두산 미래나무어린이집’은 이후

스티벌에서는 워터존, 키즈존, 패밀리존

지역에서 ‘2017 과학캠프’를 열었다.

경남 창원, 서울 종로5가, 서울 강남구,

을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학, 물리,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2500명의

생물, 화학 등 기초과학 관련 지도교수

임직원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의 강의를 통해 이론을 먼저 학습한 후

‘두산 미래나무어린이집’은 만 3~5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맛있는

에 각종 실험과 만들기 등 체험활동으

를 대상으로 연령에 따라 미술, 음악, 언

점심과 간식, 다양한 프로그램 덕에 아

로 과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어, 수과학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 된 교

전북 군산 등 주요 계열사가 위치한 지 역으로 확대됐다.

이들이 풍성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

이와 함께 저녁에 마련된 레크리에이

었다”며 “아이들이 아빠 직장을 한번

션 시간에는 장기자랑을 비롯한 놀이

또 원어민 교사와 함께 놀이를 하면

체험하고 나서 ‘아빠 회사 또 가고 싶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

서 영어를 배우는 ‘통합 영어 프로그램’,

고 할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

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두산은 전 직원

800여권 이상의 아동 도서를 갖춘 도

을 전했다.

들을 대상으로 ‘집중 휴가제도’를 권장

서방에서 하는 ‘책사랑 활동’ 등 차별화

이외에도 두산은 계열사별로 임직원

하고 있다. 장마와 무더위로 업무효율이

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뿐 아니라 부

자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

떨어지기 쉬운 7~8월에 2주일의 휴가

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를 진행하고 있다.

를,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지난해 6월 두산은 미취학 아동을 둔

1주일의 휴가를 사용하는 것이다.

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근로복지공단이 주최하 는 ‘직장어린이집 우수 보육프로그램

임직원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랑 회사

여름 휴가의 경우 개인 연차 5일에 더

공모전’에서 보육프로그램 분야 최우수

가요’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과 인천 지

해 회사에서 휴가 5일을 제공한다. 휴가

상, 2016년에는 공간환경디자인 분야에

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49명의

의 최우선 목적은 ‘충분한 리프레시’로

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사업장을 견학하

‘잘 쉬어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취지

2012년에는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법

며 자녀들에게 엄마, 아빠가 하는 일에

다. 두산 직원들에겐 2주 여름휴가가 하

인인 두산비나도 두산드림 유치원을 개

대해 설명하고 요리, 에코백 만들기, 아

나의 문화가 됐다.

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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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스마트 데이’ 통한 칼퇴 보장 르노삼성차, 유연·탄력근무 통해 워라밸 제고 대·기아자동차는 오는 7월부터

터 4시까지 지정된 ‘업무집중시간’ 역시

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

시행될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주는 제도다. 현

혔다.

축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일과 삶의 균형

대·기아차는 이 제도를 통해 불필요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업무 특성상 특히

을 의미하는 ‘워라밸 (워크 앤드 라이프

회의를 지양하고 저녁 시간에는 강제로

매월 마감에 야근이 필수적인 영업부서

밸런스)’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컴퓨터 전원을 종료시키는 등 직원들의

의 비중이 크고 해외에 위치한 르노 본

를 시행하고 있다.

퇴근을 앞당길 수 있는 업무 문화를 조

사 및 지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새벽근무가 많은 부서들이 있다.

우선 생산직의 근로시간 단축을 위 해 지난해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 근

2012년부터 도입된 ‘워크 스마트’ 캠

르노삼성차는 이처럼 업무별로 특수

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야 2교대제로

페인 역시 효율적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한 업무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

심야 근로를 하는 대신 생산직을 1, 2로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근로시간 단축에

52시간 근로 시대에 맞춰 최선의 업무

나눠 8시간씩 근무하는 제도다. 주간

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서

방식을 찾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연속 2교대제가 정착되면 직원들은 밤

자산화는 물론 전산을 통해 핵심위주의

르노삼성차는 유연근무제와 탄력근

샘 노동의 피로를 덜고 퇴근 후에는 개

간결한 보고서를 작성해 상신과 결재까

무제가 잘 운영되고 있어 평소 ‘워라밸

인의 시간을 갖는 등 ‘워라밸’ 향상에 도

지 완료하는 ‘스마트 보고’ 시스템도 운

(워크앤라이프밸런스·일과 삶의 균형)’

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하고 있다.

이 잘 갖춰진 회사로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데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주 52시간 근

전날 밤 초과 근무를 할 경우 다음날

이’ 역시 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

로시간제 본격 도입을 맞아 부서 업무

근무시간 조정도 활성화돼 있어 직원들

고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다. 현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

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있다.

대·기아차는 한 주의 중간인 수요일을

고 있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특히 연구소의 경우 맞벌이 부부의

스마트데이로 지정해 제 시간 퇴근을

4시까지 등 특정시간을 집중근로시간

유치원, 초등학교 등교 동행이나 르노

의미하는 ‘칼퇴’를 장려하고 있다.

으로 정하고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본사와 글로벌 회사들과의 근무시간을

직원들의 퇴근을 유도하기 위해 퇴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

맞추기 위해 2010년부터 자신이 정한

버스 운영시간도 앞당겨지고 사내 식당

다. 또 오는 5월부터 각 부문별로 특성

적합한 근로시간을 스스로 정해 출퇴

은 저녁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 수요

에 맞게 주 52시간 근로시간제에 맞춘

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운

일 오후 6시30분이 되면 추가 근무를

업무 시스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

영하고 있다.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의 개별적인 신청

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

유연근무제는 부서장 승인만 받으면

이 없는 한 강제로 컴퓨터 전원이 꺼지

원들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업무 효율

활용이 가능해 이미 수십여명의 직원이

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성은 높이면서도 개개인의 삶의 질을

이 제도를 통해 업무효율과 개인생활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과 프로그

조화롭게 운영 중이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2시부

64

May 2018


효성 “직원 행복이 성과의 밑거름”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원 자녀가 회사를 직접 방문

앞둔 효성은 이미 직

하는 ‘패밀리 데이’ 이벤트를

원들의 행복한 삶과 의미있는

운영한다. 아이들의 시선을

직장생활을 위해 다양한 제

사로잡는 마술쇼와 기념사진

도를 운영하고 있다.

촬영, 캐리커처 그림 선물 등

리프레시 휴가로 휴가사용

을 통해 임직원들이 사랑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임산부

는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쌓

배려 캠페인, 가족친화경영

을 수 있도록 했다. 산업PG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내 복

매달 직원들을 위한 생일파

지 프로그램을 실시, 일하기 좋은 기업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반드시 이용하도

티를 열고, 전시회나 이벤트와 같은 각

을 만들고 있다.

록 하고 있다. 본사보다 먼저 ‘리프레시

종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직원의 행복이

휴가’ 제도를 도입한 창원공장 임직원들

효성 용연공장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회사 성과의 밑거름”이라며 “즐거운 회

은 효성 블로그를 통해 진행된 ‘리프레

입학하면 축하 선물을 전달한다. 가족

사 생활로 개인의 성과가 높아지면, 이

시 휴가 후기 콘테스트’를 통해 가족·친

을 초청해 함께 영화를 보는 ‘시네마 데

것이 곧 회사 발전을 위한 기여로 연결

구와 함께 했던 즐거운 여행 이야기를

이’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학부모 임직

되고 그 결실이 다시 개인에게 돌아가

풀어놓아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

원이 직접 아이의 학교로 피자를 들고

는 선순환 구조가 바로 효성이 추구하

도 했다.

찾아가는 ‘패밀리를 부탁해’, 가족들과

는 일하기 좋은 기업의 핵심”이라고 강 조해왔다.

효성은 매주 수요일을 ‘정시 퇴근의 날’로 정했다. 직원들은 이날 운영부서

같이 하는 ‘가족 제빵 나눔 봉사활동’ 등도 진행된다.

효성은 올해부터 리프레시 휴가 제도

로부터 ‘[Refresh day] 정시 퇴근의 날

효성은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임직

를 시행하고 있다. 리프레시 휴가는 회

입니다’라는 메일을 받는다. 업무에 바

원들이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사가 독려하는 장기 휴가로, 매년 5일

쁜 직원들도 수요일에는 무조건 오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3월 마포

간의 여름휴가 외에 주말과 공휴일 사

5시30분에 퇴근해야 한다.

본사에 2015년 2월 창원공장에 각각 어

이의 평일인 ‘샌드위치 데이’를 휴무일

효성은 매년 5월 안양공장 내의 잔디

로 지정, 매년 초 공지함으로써 임직원

밭에서 전사 체육대회를 열고 임직원

관리자의 80% 이상이 여성인 IT 전

들이 좀 더 길게 쉴 수 있도록 장려하

가족과 친인척을 초대해 줄다리기, 축

문 계열사 효성ITX는 임신∙출산 직원

는 제도다. 여기에 연차휴가를 이어서

구, 피구 등의 운동경기를 하고 친목을

을 위한 전용 휴게실과 의무실을 만들

사용하면 직원들은 하기 휴가 외에도

다진다.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고,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

1주일 정도의 장기휴가를 추가로 사용

볼풀장, 공연 등도 마련된다.

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

할 수 있다. 효성은 임직원들이 희망하는 기간에

각 사업장 별로도 가족친화경영 제도 를 자체 운영한다. 산업자재PG는 임직

린이집을 만들었다.

2016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 증’을 받았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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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현대오일뱅크, 다양한 복지제도 가동 ‘눈길’

연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주 68시간에 52시간으로 단축시

1개월 동안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

키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행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

우수한 인재를 맡겨준 부모님에게 식

시행을 앞두고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

로벌 리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직

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한 복지 프로그램을 가동해 눈길을 끌

원들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중국어, 영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함께 밥

고 있다.

어 등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사내 어

을 먹어야 진정한 식구(食口)’라는 취지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로 시작한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대오일뱅크가 법정 근로시간을

현대오일뱅크는 먼저 연중 언제든

일뱅크가 8년째 이어오고 있는 프로그 램이다.

2주 동안 휴가를 사용하도록 장려해 직

아울러 전화 외국어 강의, 사외 학원

원들의 재충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의료도 지원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현

충남 서산시 대산읍 현대오일뱅크 사

이른바 집중 휴가제도를 연중 도입키로

재 국내외 정규 대학원의 등록금 지원

원아파트에는 공장 직원들과 가족들이

한 것이다.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과 체

대기업이 장기휴가를 보장한다고 해 서 갑자기 기존의 휴가 일수보다 대폭

직원 건강 챙기기 프로젝트도 현대오 일뱅크가 남달리 노력하는 부분이다.

실시하고 있다.

육관이 있다. 복지관인 한마음관에는 편의점, 카

늘어난 휴가를 줄 수는 없는 것이 현실

매년 금연, 다이어트, 체지방 관리, 대

페, 식당 등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도서

이다. 때문에 많은 기업이 집중 휴가제

사증후군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 스터디룸, 옥상정원 등 직원들을 위

를 도입하고 있다.

통해 직원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일정

한 복지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집중 휴가제는 기존의 휴가 제도를

목표를 달성한 직원들에게 포상도 한

회사는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어

간단히 보완한 것으로, 5일 정도씩 주

다. 또 사내 동호회 활동과 휴양시설 지

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체육관

어지는 여름휴가에 연차와 월차를 붙

원 등을 통해 직원들이 건전한 여가 생

에서는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탁구장,

여 더 길게 갈 수 있게 한다. 현대오일뱅

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구코트, 풋살코트 등 다양한 스포츠

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집중 휴가제를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행사는 현대오

를 즐길 수 있다.

‘젊은 한화 깨우자’ 조직문화 혁신 나서 화그룹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새롭게 부여된 직책에 대한 각오와 계

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과장 이상

획 등을 설계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

있다.

승진자에 대해 특별 휴가와 개인 연차

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등을 더해 한 달간 휴가를 주는 안식월

안식월 제도 대상은 과장, 차장, 부장,

제도를 통해 지난해 꿈에 그리던 ‘아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승진을 계기로

상무보까지다. 한화는 안식월 휴가가 적

리카 사파리의 자연을 내손으로 담기’

66

May 2018

한화S&C 김태경(51) 부장은 안식월


에 성공했다. 평소 사진촬

복장 규정도 간소화했다.

영이 취미인 김 부장은 “사

한화그룹 직원들은 딱딱하

파리에서 야생의 새끼 사

고 보수적인 느낌을 줄 수

자를 사진에 담으며 더 없

있는 정장에 넥타이 복장

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을 벗어나 보다 젊고 활동

고 했다.

적인 느낌이 드는 비즈니스

팀장을 맡고 있는 김 부

캐주얼로 출퇴근하고 있다.

장은 “소원을 성취하고 가

이를 통해 모두가 똑같

정을 돌본 것도 좋았지만

아 보이는 획일적인 짙은

팀장이 한 달간 자리를 비

색 정장이 아니라 상하의

운 사이 차석이 팀장 대행

가 다른 캐주얼 복장으로

을 하며 차기 리더로서 검증과 연습을

아질수록 임직원들의 의식수준 또한 일

진행한 것도 안식월 제도의 또다른 장

류가 돼야 한다”며 “한화의 지난 64년

한화그룹은 여성 직원들의 경력단절

점”이라고 말했다.

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의 연속이었

방지를 위해 ‘일·가정 양립지원제도’도

한화의 강대석(41) 과장은 마침 태어

던 것처럼, 기업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시행하고 있다.

난 쌍둥이 육아에 한 달간의 안식월을

이 순간에도 창업시대의 초심으로 돌아

한화는 2013년부터 핵심 여성인력으

투자했다. 나이 마흔에 얻은 소중한 늦

가, 우리 안에 있는 ‘젊은 한화’를 깨워

로 구성된 TF팀 ‘위드’(WITH, Women

둥이를 돌보며 아내와 함께 오롯이 육

야 한다”고 강조했다.

In Tomorrow Hanwha)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아에 매진한 한 달은 강 과장에게 소중

한화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고 여

한 시간이었고, 깊어진 가족애 만큼 배

고 워라밸을 지키기 위한 유연근무제도

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려해준 회사에 대해 애사심도 커졌다.

도 전격 도입했다.

해왔다.

한화첨단소재 김 모 차장은 지난해

개인별 업무상황에 따라 미리 신청하

여성 직원들은 임신 중 근무시간을

8월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이’

기만 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

단축하고, 아이가 첫 돌이 될 때까지 야

를 했다. 제주 바닷가 근처에 한 달간 집

절할 수 있다.

근을 금지하는 탄력근무제를 통해 업

을 빌려 올레길도 걷고 해수욕을 하며

업무 특성상 유연근무제 활용이 어려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올 여름에도

운 회사는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

여성직원이 회사에 임신을 알리면,

또 가자고 벌써부터 성화다.

해 추가 업무를 최소화하고, 자기계발·

회사는 즉시 핑크색 출입증과 맘스패키

건강관리 등으로 조직 몰입도를 높이고

지를 제공한다.

한화그룹은 2016년 10월9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

있다.

무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맘스패키지는 임신 출산과 관련된 정

문화 구축을 위해 안식월, 유연근무제

특히 팀장 정시퇴근제(오후 5시 팀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

의무 퇴근), 리더스 데이(월 1회 팀장 의

서울과 전남 여수 등 전국 10여 곳에

신방안을 발표, 이를 지켜나가고 있다.

무 연차) 등을 시행, 직원들의 업무시간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직장 어린이집

내 몰입도를 높이고 일·가정 양립을 실

역시 한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

천해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는다.

당시 김승연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 해 “사업 규모가 커지고 시장지위가 높

보와 필요한 물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May 2018

67


ISSUE

포스코, 4조2교대 근무로 근로시간 단축 ‘이상무’

소감을 밝혔다.

52시간으로 규정하는 근로기준

그는 3일간의 휴무활용계획을 세워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제조업에서

첫날은 개인용무와 건강관리, 둘째 날

는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

은 가족과의 시간, 셋째 날은 학습과 회

지고 있다.

사업무를 위한 준비의 날로 삼았다.

난 2월 주당 노동시간을 최장

철강업계의 경우 대부분 이미 4조

회사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고, 집 근

2교대(포스코) 혹은 4조3교대(현대제

처에 자그마한 공터를 마련해 텃밭을

철, 동국제강)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근

공적으로 도입하기까지 먼저 ‘4조2교대

가꾸고 있다. 안사람이 운영하고 있는

로시간이 단축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노사합동 연구반’을 구성, 국내외 벤치

가게 일을 돕는 것은 물론 항상 계획만

입장이다.

마킹 및 관련 전문자료를 분석하는 등

하던 가족여행을 실행에 옮기면서 가정

제도에 대한 심층연구를 실시했다.

생활도 화목해졌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근로자들의 적정노동시간 을 준수하고 여가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제도 도입 프로세스를 결정하기 위해

스테인리스압연부 소속 정일구 직원

1988년에 국내 최초로 제조현장에 4조

노사 간 논의를 수차례 진행하는 한편

은 4조2교대 휴무일을 이용해 직접 짜

3교대를 도입해 운영해왔다.

새로운 교대근무 형태에 대한 직원 이

장면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포스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철 소 근로자들의 연속 야간 근무일수를

해도를 높이고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사합동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정씨는 6개월간 휴무일마다 쉬지 않 고 중국음식점을 찾아 제조 노하우를

줄이면서 휴무일이 증가될 수 있도록

또 업무부하를 경감하고 휴게공간을

배웠고 향후 내 손으로 정성껏 만든 짜

지난 2011년부터 4조2교대 근무를 전

마련하는 등 사전준비 과정을 마친 개

장면과 일품요리를 시골 어르신들께 대

면 시행해오고 있다.

소부터 차수별로 6개월간 시범운영을

접하는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4조2교대 근무제도는 작업조를 4개

진행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사와 외주협력사 등도 포

조로 편성해 2개 조는 주간과 야간으로

포스코가 4조2교대 도입 이후 포스

스코 조업에 맞춰 4조2교대 혹은 4조

나눠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

코 직원들은 지역사회 봉사, 자격증 공

3교대를 운영함에 따라 직원들의 만족

조는 휴무한다.

부, 가족과의 여행, 텃밭 가꾸기, 부모님

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조3교대와 비교하면 하루 근무시간

병간호, 운동 등 80일 이상 늘어난 휴일

협력사인 드림피아에서 근무하는 장

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을 여가활용, 개인역량 향상 등으로 알

광풍씨는 “4조2교대로 전환 후 야근 일

연간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면

차게 보내고 있다.

수가 줄었다”며 “야근을 3일 정도 하면

서 휴무일수가 80일 이상 대폭 많아진

포스코 엠텍에 근무하는 황정현씨는

몸도 마음도 피곤한데, 이틀로 줄어들

다. 이에 따라 자투리 시간 낭비를 제거

“4조2교대 시행 이후 주말에 휴일이 걸

면서 첫날은 푹 자고 들어가기 때문에

하고 교대근무자의 휴무여건이 개선되

리는 경우가 종종 생겨 가족과 함께 보

부담이 없고, 둘째 날은 긴 휴일을 고대

는 효과가 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

낼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모임 참석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다”

다. 포스코는 4조2교대 근무제도를 성

도 전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고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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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에스원, 일과 삶 균형 ‘권장휴가제’ 시행

의 호응이 높다.

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른바

평일 퇴근 후의 여가를 보장하는 제

워라밸(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 제도

도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매주

를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수요일이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임신기, 육아기에는 업무시간을 단축

수 있도록 정시 퇴근을 독려하는 ‘가정

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의 날’ 제도를 운영했다.

정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를 실시 중

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일

대표적으로 임직원들의 여가를 돕는 제도로 ‘권장휴가 제도’가 있다. 지난해

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여 성의 경우에는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 을 할 수 있다.

부터 시행된 제도로 연초에 권장휴가일

올해부터는 이를 화요일, 목요일로 확

을 지정해 공지함으로써 직원들이 편히

대한 ‘화목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부서

에스원 경영지원실 박준성 전무는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들이 먼저 퇴근해 정시 퇴근 분위기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시간을 활

를 조성하고 업무용 컴퓨터가 퇴근시간

용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

이후에는 자동으로 중단된다.

록 다양한 제도를 고민하는 T/F를 구성

회사에서 나서서 권장하기 때문에 징 검다리 휴가, 명절 전후에도 눈치보지

이다.

않고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게 회

여성과 임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연

사 측 설명이다. 또 연초에 공지하다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의 다수가

장선상에서 예년보다 채용 규모 확대도

니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임직원들

남성이지만 성별 구분없이 육아휴직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자율출근제로 ‘워크 스마트’ 실현

성전기는 일과 가정, 여가생활의

임직원들이 육가 등 개인 사정과 시간

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의

균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

활용 계획에 따라 업무 집중도를 높일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가죽

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수 있도록 있는 장점이 있다.

공예, 바리스타 동호회 등 다양한 사내

있다. 삼성전기는 개인 직무와 라이프

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워크 스마트를

스타일에 맞게 근무시간을 조율하고,

실현하고 일과 삶의 균형으로 인한 창

그 외에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퍼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 40시

의적인 성과를 내는 분위기를 만들고

스널 컬러 찾기’, ‘연애특강’ 등 이색 강

간 내에서 출근∙퇴근 시간을 스스로 정

있다.

연을 실시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는 자율 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

매달 두 번째∙네 번째 수요일은 ‘홈런

한편, 삼성전기는 가족 친화경영의

자율출근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데이’로 지정해 전 임직원들이 6시 이전

일환으로 어린이날 행사, 임직원 가족

1시 사이 임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

까지 퇴근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

캠프, 매월 다양한 테마 여행을 가족들

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로, 일

낼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과 함께 하며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

률적인 출퇴근 시간 적용에서 벗어나

삼성전기는 임직원들에게 ‘좋은 일터’

고 있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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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G, 유연근무 확대…40시간·대체휴일 운영

LG

전자는 2월 말부터 사무직을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대체휴일

대상으로 주 40시간 근무제

제를 도입했다.

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 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파주·구미 사

원칙적으로 주말근무를 지양하나, 생

업장에 맞춰 일원화한 것이다.

생산직의 경우 일부 생산라인을 대상

산대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주말에 근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플렉

으로 시범 적용하던 주 52시간 내 근무

무를 하게 될 경우 주중에 주휴일을 부

시블 타임’ 제도를 도입하고 임직원들이

를 3월부터 전제 생산라인으로 확대해

여하는 제도다.

평일·휴일 출퇴근 시간을 오전 6시~오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서울 여

후 2시 중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고, 업무

의도 LG트윈타워 내 근로자들의 근무

시간 외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

시간을 기존보다 30분씩 앞당겨 오전

연구개발(R&D) 등 근무시간이 일정

도록 하기 위함이다.

8시 30분~오후 5시 30분으로 조정하기

하지 않은 일부 부서 임직원들의 근무

로 했다.

환경을 고려한 조치다.

LG그룹 가운데 디스플레이는 주

했다.

LS전선, 정시 출퇴근 시행…”야근은 미덕 아닌 비효율” 시켜 야근이 없는 직장

업무를 줄이는 워크 다이어트, 보고서

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

대신 이메일과 구두 보고의 활성화 등

이다.

의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위해 퇴근 시간

전자결재도 활성화해 사원이 올린 전

안내 방송을 하고, 사무

자문서를 대표이사가 출장지에서 결재

실을 소등한다. 퇴근 후

하기도 한다.

메신저 등을 통한 업무 관련 연락도 자제된다.

LS

램에는 “정시 퇴근을 솔선수범해 주세

LS전선은 PC 오프

요”, “단톡(단체 대화방)은 업무시간에

(Off)제와 해외 사업부

만”과 같은 요청이 빗발치기도 했다.

전선은 이달부터 정시 출퇴근

등을 대상으로 한 유연 근무제 등도 검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앞으로는 일

제를 시행했다.

토하고 있으며,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하는 문화가 양이 아닌 질로 전환되어

통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야 하며, 야근은 이제 미덕이 아니라 비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방침에 부합하 는 주 40시간 근무를 효과적으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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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해 초 ‘약속해 주세요’ 프로그

May 2018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효율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회사 오면 행복해요’ 워라밸 실현 앞장

고 있다.

삶의 질 개선과 워라밸

임직원 누구나 회의실을 이

(Work and life balance) 실현

용하듯 다트룸을 예약해 다트

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시설

를 즐길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을 운영하고 있다.

팀 대항전, 개인전 등 대회를

국제강은 임직원들의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

개최해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지 동국제강은 포항, 부산, 인

한다.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른

천, 당진 사업장 내부 및 인근

사업장 직원과 경기를 즐길 수

에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도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장려하고

이 밖 에도 동국제강은

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국내에서 사내 헬스케어룸을 운영하

2017년부터 ‘리프레시 휴가제’를 도입해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직장 어린이집은

는 기업은 비교적 젊은 조직문화를 가

평소 휴가를 즐기기 힘든 팀장급을 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운영

지고 있는 IT회사들이 대부분으로, 국

상으로 집중휴가를 장려하는 등 재충

중이다.

내 철강업계 중에서는 동국제강이 최초

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은 아이들을

로 도입했다.

집중휴가를 떠난 팀장급 직원은 임직

믿고 맡길 수 있어 업무에 전념할 수 있

체어테라피는 번거롭게 옷을 갈아입

원 대다수가 이용하는 SNS에 휴가지에

고, 자녀들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 않아도 되고 15분 간 간편하게 받을

서 찍은 사진과 소감을 올리며 임직원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에 직장 어

수 있어서 임직원이 업무 중 틈틈이 이

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린이집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동국제강은 매월 1회 자유로운 복

특히 헬스케어룸 운영은 장세욱 동국

장으로 출근 후 일찍 퇴근해 임직원들

현재 각 사업장 별로 운영 중인 4개

제강 부회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

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게끔

의 동국제강 직장 어린이집에 등록된

으로 장 부회장은 ‘건강한 직원이 건강

장려하는 캐주얼데이(Casual day)와 연

원아는 총 61명에 이른다.

한 회사를 만든다’는 철학 아래 다양하

1회 본사 전 직원이 함께 극장에서 영

고 이색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주도적으

화를 관람하고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로 제안하고 있다.

‘무비데이(Movie day)’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동국제강은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5층에 ‘헬스케어룸(Health care room)’ 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워라밸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중이다. 2017년 5월 오픈한 헬스케어룸은 전

2016년 본사를 시작으로 전 사업장 에 설치된 ‘다트룸(Dart room)’이 대표 적인 예다.

있다. 동국제강은 이처럼 다양한 제도와 시 설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하며 임직원

문 테라피스트가 상주하며 임직원에게

동국제강 직원들은 업무 외 시간에

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체어테라피(Chair therapy)를 제공하는

다트룸에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동료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즐거운 업무

공간이다.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다트룸을 활용하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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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한국타이어, 자율·창의 근무환경& 기업문화 구축 근 전세계적 기업 문화 트렌드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을 방지하고 일하

로 빠지지 않는 핵심 키워드는

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

단연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스로 업무에 동기를 부여, 일에 몰입할

이다. 직원의 만족과 행복이 있어야만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의 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공

한국타이어는 직장 생활과 육아를

감대가 형성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변

병행하며 피로도가 높아지기 쉬운 워

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역시 오는 7월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하기 훨씬 전부터 일과 삶 의 균형을 도모하고 즐겁게 일하는 혁 신의 장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 와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임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장점과 역량 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조직 문화를 한 단계 발 전시키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타이어는 자율과 창의를 중시하 는 고유의 기업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 쳐(Proactive Culture)’를 바탕으로, 구 성원 각자가 일과 삶의 균형을 자율적 으로 조율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효 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 양한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월 1회 직원들이 스스로 일과를 계획 하고 자기계발 시간을 갖는 ‘프로액티 브 프라이데이’와 주 1회 자유로운 복장 으로 출근하는 ‘캐주얼 프라이데이’가 대표적 제도이다. 팀장급 이상은 프로액 티브 프라이데이에는 출근하지 않는다. 근무시간은 다른 날과 같지만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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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킹맘 직원들의 근로 만족도와 업무 무엇을 하는 지는 전적으로 직원의 자 율이다. 직원들은 평소 바쁜 일상 업무 때문에 미뤄뒀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유 관 부서와 공유하며 발전시키는 캐주얼 한 미팅을 갖거나 단체 봉사활동 프로 그램에 참석한다. 다양한 공연이나 전시 회 관람, 독서 등을 즐기며 창의적인 생 각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갖는다. 이같 은 활동은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 는 등 업무에 있어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에 스마트 캐주얼 복장을 허용하는 ‘캐주 얼 프라이데이’ 역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의 열정과 창의 력 발휘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 는 구성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혁 신과 창조를 지향하는 협업 문화를 조 성하기 위해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유 도할 수 있는 호칭 체계도 운영하고 있 다. 사원-대리-과장-차장 등의 호칭을 폐지하고 모든 사원들이 서로를 부를 때 직급에 상관없이 ‘님’으로 호칭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연공서열에 따른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 력을 하고 있다. 서울 본사를 포함해 대 전공장, 금산공장, 테크노돔 등 한국타 이어의 모든 국내 사업장 인근에는 ‘동 그라미 어린이집’이 운영된다. ‘동그라미 어린이집’은 자연 친화적인 설계로 아이 들에게 자연과 공존하는 공간을 제공 함은 물론, 외부 놀이터 등 야외 활동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본사 건물 내에는 임신한 직원이 진 료를 받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건 실과 만 1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들의 편의를 위한 수유실도 마련돼 있다. 사 내 카페(동그라미 카페)에는 임산부와 수유기 직원을 위한 디카페인 음료도 마련돼 있어, 예비 워킹맘들의 만족도 가 높다. 한국타이어 본사 근무 인원(693명)의 25.8%를 차지하는 여성 직원 중 워킹 맘의 비율은 15%다. 자녀 현황은 외동 74.1%, 다둥이 25.9%의 비율로 다자녀 돌봄을 위한 2회 이상의 육아휴직도 빈 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육아휴직 후 복 귀율은 매년 100%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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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LG사이언스파크

정부 및 국회, 서울시 주요 인사와 LG 경영진 등 400여명 참석, ‘LG사이언스파크’ 오픈 행사 개최 # 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에 내려 마곡중앙로를 따라 걷다 보면 거대한 연구단지가 나타난다. LG그룹의 연구개발 인력 2만 2천여명이 집결하게 될 LG사이언스파크다. 1990년대까지 논밭으 로 비만 오면 진흙밭이 돼 걸어 다니기도 힘들었던 마곡은 2014년 LG사이언스파크가 착공하면 서 3년 6개월여만에 첨단 연구단지로 탈바꿈했다. 업종이 다른 계열사들이 한 곳에 모여 대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를 조성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 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모여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발상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가 20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

부회장, 하현회 (주)LG 부회장, 안승권

집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벤처기업,

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LG 최고경

대학, 그리고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까

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 오픈

영진을 포함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 다양한 외부의 지식과 역량을 결합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

구본준 LG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다. 총 4조원을 투자한 LG사이언스파

통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그 일환으로 “우리 중소기업, 벤처

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최고의 자산은 결국 사람과 기술이며,

기업들이 LG의 기술과 글로벌 인프라

5만 3천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

를 이용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로 진

(약 33만 7천평) 규모로 20개 연구동

에 기업이 영속하는 근본적인 해법도

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상생’의 좋은

이 들어섰다. 연면적 기준으로 여의도

인재를 키우고 R&D에 투자하는 것”이

본보기로 만들고,

총 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라며, “LG사이언스파크는 이러한 LG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개발을 통

의 믿음을 실현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해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사업을 일으

밝혔다.

키고 젊은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

이날 행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 보통신부장관, 서울시 강서구 국회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인 김성태 의원, 한정애 의원, 금태

구 부회장은 이어 “이곳에서 수만

는 미래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섭 의원,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노현

명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서로

해 LG사이언스파크가 ‘사람 중심 혁

송 강서구청장 등 정부와 국회, 서울시

다른 생각과 기술을 모아 새로운 가치

신 성장’을 이루는 터전이 되도록 하겠

주요 인사와

를 엮어내는 ‘혁신 성장’의 성공 모델

다”고 말했다.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

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행사가 열린 LG사이언스파크 통합

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모두

지원센터 1층 로비에서는 LG가 개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가 함께하는 ‘개방적 혁신의 생태계’

한 인공지능 로봇이 들어서는 참석자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를 이루고, LG의 모든 R&D 역량을 결

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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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LG 사이언스파크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 LG 사이 언스파크 개관 기념식에 참석해 전시관에서 구본준(왼쪽 두번째), 안승권 LG 사이언스파크 사장 과 롤러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SG로보틱스’

파크바이오파마’는 LG화학과 함께 초

LG CNS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 1만

공경철 대표, 청년 창업가 ‘더플랜잇’

기 신약 개발에 필요한 표적 단백질과

7천여명이 집결해 있다. 2020년까지는

양재식 대표, 지역 주민 김진호씨(강

항암제, 대사성 질환 신약을 개발 중

2만 2천여명으로 확대된다.

서구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 LG전

이다.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원료

LG사이언스파크에서는 그룹의 주

자 박선화 선임 연구원이 LG사이언스

를 공급해오던 중소기업인 ‘오비엠랩’

력사업인 전자, 화학 분야의 연구와 함

파크에 기대하는 점 등에 대해 의견을

은 LG생활건강이 인수합병(M&A) 할

께 ▲OLED ▲자동차부품 ▲에너지

나누는 ‘상생토크’로 시작해 그 의미를

수 있도록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등 성장사업, ▲로봇 ▲자율주행 ▲인

더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공지능 ▲5G ▲차세대 소재/부품 ▲

로봇의 안내에 따라 이들 참석자들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77인치

물/공기/바이오 등 미래사업 분야의

과 구본준 부회장이 터치버튼을 누르

크기의 ‘투명 플렉시블 OLED’와 65인

융복합 연구도 진행해 4차 산업혁명

자, 434장의 LED 패널로 구성된 대형

치 크기의 ‘롤러블 OLED’, LG의 첨단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LED 월에 LG사이언스파크가 그려나

자동차 부품 기술이 집약된 콕핏 등을

갈 미래 비전이 화려한 빛으로 구현됐

관심 깊게 살펴봤다.

다. 이어 참석자들은 전시장인 ‘LG이

정부가 육성하는 혁신성장 분야와 도 맥을 같이해 국가 차원의 R&D 경 쟁력 강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

노베이션 갤러리’에서 중소∙벤처기업,

■ 2만 2천여명 R&D 인력 집결, 이종

스타트업 등 3개사가 LG와 함께 개발

사업간 융복합 연구로 4차 산업혁명

한 혁신 제품들을 둘러봤다.

선제적 대응 통해 혁신 성장 선도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는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에는 현재 LG전자,

와 공동으로 웨어러블 로봇의 성능 향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상 개발을 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인 ‘스

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LG유플러스의 5G, LG전 자의 자율주행차 부품, LG이노텍의 차 량용 센서 기술을 결집한 자율주행 관 련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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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 LG 사이언스파크 개 관 기념식에 참석해 전시관에서 전면이 풀 디스플레이 된 미래형 자동차의 설명을 듣고 있다.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의 산학협력 진행

3D프린트실, 물성분석장비 등 첨단 장

한편, LG는 이곳 마곡 LG사이언스

비와 연구실을 한 곳에 갖춘 ‘공동실

파크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개방

험센터’와 소속회사와 상관없이 융복

형 R&D 생태계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통합지

는 계획이다.

원센터’를 마련했다.

연구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R&D 컨 설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 및 연구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기업인 ‘컨시더씨’가 입주 해 있고, 중소업체 ‘모임소프트’ 등 중

▲기술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역

소∙벤처기업들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연구단지의 설계 또한 융복합 연구

량을 갖춘 기업 인수와 중소∙벤처기

입주할 계획이다. ‘컨시더씨’는 LG전자

에 걸맞게 이뤄졌다. 단지 중앙을 관통

업 및 스타트업 지분 투자(Acquiring

의 웹OS의 기술을 제공받아 TV와 모

하는 일직선 대로와 연구동들을 연결

&Development) ▲대학과의 산학

바일에서 연결이 가능한 ‘가상현실 자

한 지하 1층의 통로, 연구동 사이를 이

협력 강화(Seeding&Development)

전거’를 개발 중이며, ‘모임소프트’도

어주는 공중다리 등은 다양한 전공과

▲ 계열사간 융 복합 연구 및 글

LG전자의 웹OS를 탑재해 정밀 피부

기술 분야의 연구원들이 자연스럽게

로 벌 기 업 ∙기 관 과 의 공 동 연 구

진단기와 스마트 미러를 통한 피부 상

마주치고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

(Connecting&Development)를 통해

태 진단 서비스를 개발한다.

을 한다. 신기술과 지식 공유의 활성화

빨라진 기술 환경의 변화 속도에 대응

를 위해 LG사이언스파크에서는 소속

한다.

회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

는 공동 세미나, 테마별 연구 동아리

업을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과 글로벌

등도 운영한다.

기업,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공간인 ‘조인트랩(Joint Lab)’도 갖췄다.

LG디스플레이는 스타트업 발굴∙육 성을 위해 최대 1억원의 초기 투자비 용 및 LG사이언스파크의 인프라와 기 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인트랩’에는 LG전자와 차세대 커 넥티드카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는 퀄

■ 중소·벤처기업·해외기업과의오픈이

‘개방형 연구공간’에서는 각 계열사

노베이션통한‘상생협력’ 강화 및 우수

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중소 및

퀄컴은 연내 마곡 R&D산업단지에

이공계 인력 육성과 확보 위한 대학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이들과의 공동

별도의 연구소도 연면적 1,320㎡(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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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컴이 입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 LG 사이언스파크 개 관 기념식에 참석해 구본준 LG 부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400평) 규모로 만든다. 우수 이공계

수준의 에너지 절감형 연구단지로 운

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인력의 육성 및 확보를 위해 대학, 외

영된다.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실시

부 연구소와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장, 효율적 사용이 가능해 에너지 절

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제어함으

4차 산업 분야에서 기술교류와 산학

감을 실증할 대규모 테스트베드로도

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협력 등도 진행한다.

활용된다.

단지 내 25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이러한 개방형 R&D를 통해 LG사이

기존 계열사별로 연구소를 운영하

를 구축했고, 향후 자율주행 기술, 퍼

언스파크는 마곡 R&D산업단지 전체

는데 소요됐던 에너지 비용 대비 약

스널 모빌리티 등 미래 신기술도 LG사

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글로벌

38%인 연간 210여억원을 절감할 수

이언스파크 내에서 테스트 할 수 있도

기업들이 공동 연구를 위해 찾는 융복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록 했다.

합 R&D 클러스터로 발전하는데 중추

전체 20개 연구동 중 18개 동의 옥

한편, LG사이언스파크 인근에 조성

상과 산책로에 LG전자의 고효율 태양

중인 녹지공원에는 2020년까지 다목

특히 마곡 R&D산업단지는 100여

광 모듈 8,300여개를 설치해 전기를

적 공연장인 LG아트센터, 청소년 과학

개의 혁신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활발

생산한다. 또 약 400 가구의 하루 전

관인 LG사이언스홀 등 문화교육시설

한 공동 연구가 가능하며, 김포국제공

력량인 4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이 들어선다.

항과 인천국제공항이 근접해 해외 기

(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전

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에도 유리

치해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소모가

자∙화학∙바이오와 인공지능, 소프트

하다.

집중되는 피크타임에 사용할 수 있도

웨어, 통신 기술 등을 망라한 분야에

록 했다.

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

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 첨단에너지솔루션기술적용해에너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에

는 융복합 기술을 연구해 향후 100년

지소모비용기존대비약 38% 절감 가

어컨, 스마트 LED 조명, 에너지 절감

이상 성장할 LG의 기틀을 마련할 것”

능한 대규모 친환경 연구 단지로 운영

형 창호 및 단열재 등을 적용했고, 단

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차원의 혁신성

지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에너지

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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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어디까지

대기업집단 순환출자 5년 새 99.9% 해소... “구조적 변화 시작”

기업집단의 순환출자가 5년 만

자 고리를 갖고 있던 삼성도 올해 4개

매각해 계열 제외함으로써 기업집단

에 거의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

까지 줄였다.

내 순환출자 고리를 전부 해소했다.

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지정된

자산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 제한

대림은 순환출자 고리 내에 있는 계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기업집단에서는 지난해 31개 집단 가

열회사(대림코퍼레이션)가 같은 고리

변동 내역을 지난달 24일 공개했다.

운데 8개 집단이 93개 고리를 보유

내에서 자신에게 출자하는 다른 계

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4개 집단에서

열사(오라관광)의 보유 주식(4.32%,

10개 고리가 남아있다.

45만여주)을 자사주로 매입해 기업집

공정위에 따르면 4월20일 기준, 자 산총액 5조원 이상인 57개 공시대 상 기업집단 가운데 순환출자 고리는

롯데가 67개, 농협이 2개, 현대백화

6개 집단에서 41개 고리만 남았다. 지

점 3개, 대림이 1개 고리를 해소하며

난 1년 동안 31개 상호출자 제한 기업

기업집단 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

집단과 26개 기타 공시대상 기업집단

했다.

에서 각 지정일 이후 241개의 순환출 자 고리가 해소됐다. 순환출자는 같은 기업집단에 소속 된 3개 이상의 계열회사들이 모두 계

단 내 순환출자 고리(1개)를 전부 해소 했다. 현대백화점은 총수 일가가 순환출 자 고리 내 계열회사간 출자 주식(현

삼성과 현대중공업도 합병, 분할 등

대쇼핑이 보유한 현대A&I 및 현대그

의 사유로 인해 형성·강화된 순환출자

린푸드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순

고리를 공정거래법상 유예기간 내에

환출자 고리를 해소했다.

모두 해소했다.

영풍은 공익재단에 대한 증여와 수

열출자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를 말한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

다. 예를 들어 A회사는 B회사에, B회

단도 26개 집단 가운데 2개 집단이

사는 C회사에, 다시 C회사는 A회사에

189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하고

SM은 4차례의 계열사 간 지분 매각

출자하는 원 모양의 계열출자관계를

있었으나 현재는 2개 집단에서 31개

을 통해 총 158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의미한다.

고리가 남아있다.

해소하였으며 현재 27개의 순환출자

회의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 7개 중 6개를 해소했다.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기존 순

순환출자 해소 방식을 보면 롯데와

환출자 공시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

농협, 대림, 현대백화점, 영풍, SM은 자

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발적으로 순환출자를 해소했다. 롯데

2013년 9만7658개에 이르던 순환출

는 지분매각 및 2단계에 걸친 분할합

삼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

자는 5년 만에 99.9% 사라졌다. 당시

병을 통해 기업집단 내 67개 순환출자

병 과정에서 순환출자 고리 1개가 새

롯데의 순환출자 고리가 9만5033개에

고리를 완전 해소했다.

로 형성되고, 2개가 강화되었는데, 삼

고리가 남아있다. 삼성과 현대중공업은 법률상 의무 에 따라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했다.

달했는데 롯데는 지난해에 이 고리를

농협은 순환출자 고리 내에 있는 계

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904만

모두 없앴다. 2013년 2555개 순환출

열회사에 대한 소유지분을 제3자에게

주(4.7%)를 전부 매각하여 이들 3개의

78

May 2018


구조개편 일정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했다. 현대중공업은 인적분할을 통해 지

업구조 개편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판

(2017년 11월 2일)에서는 일부 기업들

단된다”고 평가했다.

의 선도적인 노력을 평가하면서 자발

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순환출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재계

자 고리 1개가 새로 형성됐는데 고

에서 대기업집단의 소유 지배 구조 개

리 내 출자 지분을 제3자에게 전량

편 사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보

이에 대해 최근 대기업집단들의 소

(7.98%) 매각해 해당 순환출자 고리를

고 앞으로 재계와의 소통을 통해 자발

유 지배구조 개선 사례들이 이어지고

해소했다.

적 변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촉구해 나

있는 것과 관련하여, 공정위는 이러한

갈 계획이다.

변화의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확산되

공정위는 “순환출자 해소가 종전에

적 개선에 더욱 분발하여 줄 것을 주 문한 바 있다.

는 고리 수의 감소였지만 최근에는 소

공정위는 지난해 6월 재계와의 간

기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최근 기업 측

유·지배구조 차원에서 기업집단의 구

담회 이후 대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소

이 공개 한 구조 개편 사례를 분석 ·

조적 변화를 수반하는 핵심 고리가 해

유 지배 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촉구해

발표했다.

소되었거나 해소될 예정이라는 점에

왔다.

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4대그룹 전문 경영

소유 지배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이어 “기업집단이 자신의 경영현실

인과의 정책 간담회(2017년 6월 23일)

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자발적으

에서 “기업인들 스스로 선제적인 변화

공시 대상 기업집단가운데 지난해

로 해소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순환

의 노력을 기울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4대 그룹 정책 간담회 이후 현재까지

출자 해소외에 해당집단의 지배구조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소유 지배 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거나

및 사업구조의 개편까지도 고려해 기

또 , 5 대 그룹과 의 2 차 간 담 회

기업집단

추진한 곳은 10개 집단이다.

May 2018

79


INSIGHT

5대 그룹 중에서는 ‘현대차’, ‘SK’,

열사 거래를 중단하고 기존

‘LG’, ‘롯데’ 등 4개 집단이 구조 개편

거래를 정리할 계획임을 밝

안을 발표 · 추진했다. 6대 이하 그룹

혔다.

에서는 ‘현대중공업’, ‘CJ’, ‘LS’, ‘대림’,

아울러, ‘SK’ 는 SK이노베

‘효성’, ‘태광’ 등 6개 집단이 구조 개편

이션과 ㈜SK에 각각 전자투

안을 발표 · 추진했다.

표제를 도입했다.

각 기업집단의 소유 지배 구조 개편

‘현대자동차’ 는 글로비스

내용은 크게 소유구조 개선, 내부거래

(2018년), 현대차 · 기아차

개선, 지배구조 개선 등 세 가지 유형

(2019년), 모비스(2020년)에

이다.

사외이사 주주 추천 제도를

‘롯데’, ‘현대중공업’, ‘대림’은 올해 중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할 계획임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밝혔다. ‘LG’, ‘SK’, ‘CJ’, ‘LS’ 는 기존 지

대기업집단이 최근 발표하거나 추

대차 방식을 다른 기업들이 눈여겨보

주회사 전환 집단으로서 지주회사 구

진 중인 구조 개편 사례들은 소유지배

는 건, 지주사 체제보다 경영 융통성

조를 개선했거나 개선할 계획임을 발

구조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과 효율이 높아서다. 현대차는 ‘모비

표했다.

거래 관행을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바

스→현대차→기아차→모비스’로 대표

람직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되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기

‘LG’는 체제 밖 계열사(LG상사)를 지주회사 체제 내로 편입했고, ‘SK’ 는

공정위는 이미 발표된 구조 개편 방

아차가 가진 모비스 지분을 오너인 정

체제 밖 계열사(SK케미칼)을 지주회

안들이 본래의 취지에 부합되게 차질

몽구·정의선 부자가 사들이기로 했

사로 전환했다. ‘LS’도 체제 밖 계열사

없이 실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 비용 조달을 위해 정의선 부회장

(가온전선)을 지주회사 체제 내로 편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한층 더 업그레

이 23.2% 지분을 보유한 현대글로비

입했고, 또 다른 체제 밖 계열사(예스

이드 되고 다른 대기업집단으로도 적

스에 현대모비스의 알짜 사업부문을

코)를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극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

떼 주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방

‘CJ’는 지주회사 산하 두 개 자회사

으로도 공정위는 대기업집단들과의

식의 장점으로 ▶순환출자 고리를 끊

가 공동출자한 손자회사(대한통운)를

소통(포지티브 켐페인)을 지속하면서

었고 ▶내부거래 규제 대상에서 제외

단독 손자회사로 전환할 계획임을 발

기업 스스로 소유지배구조와 경영관

(지주사 체제에서는 오너 일가가 20%

표했다.

행을 개선해 나가도록 변화를 촉구할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일감을 줄

계획이다.

수 없어)▶(지주사 체제에서는 불가능

또한, ‘대림’, ‘태광’은 총수일가 지분

한) 계열사 합동으로 인수·합병(M&A)

이 많고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사익 편취 규제 대상 회사의 총수일가 지분

주요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핵심 이슈는

참여 가능 ▶금융 계열사를 둘 수 있

을 처분했거나 처분할 계획임을 발표

현대차그룹이 지주사 대신 지배회

다는 점 ▶정의선 부회장의 지배력을

사를 두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를

강화하면서 1조원 대 세금 납부를 통

‘대림’은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회사

공정위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다

해 비난을 피해간 점 등을 꼽는다. 현

(㈜켐텍)에 대하여 올해부터 신규 계

른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현

대차 개편안이 나온 이후 재계에서 ‘신

했다.

80

May 2018


의 한 수’라는 평가가 나온 것도

한화는 지난해 말 한

이 때문이다.

화S&C를 에이치솔루션

현대차 이후 가장 주목받는 기

(존속법인)과 한화S&C

업은 삼성이다. 삼성은 현재 삼성

사업부문(신설법인)으

물산을 중심으로 7개의 순환출자

로 물적 분할한 뒤 한

고리를 갖고 있다. 이를 해소해야

화S&C 지분 44.6%를

하고, 보험업법 개정안 처리 여부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

에 따라 금융계열사(삼성생명·화

트먼트에 매각했다. 오

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도 처

너 일가의 지분율을 낮

분해야 한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

춘 것이다. 그러나 공정

자가 지난해 4월 자사주를 전량

위는 지난 2월 대기업

소각하면서 “지주사 체제로 전환

소유지배구조 개선 노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력 모범사례를 발표하

시장에서는 “삼성이 지주사로

면서 한화S&C만 쏙 뺐

가지 않는 한 현대차 방식을 도입

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

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

고 있다.

대기업 순환출자 변동 현황(자료:공정거래위원회/뉴시스 그래픽 제공)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

았다고 본 것이다. 업 계에서는 내달 발표

성전기·삼성SDI·삼성화재가 삼성물산

현재 확실히 정해진 건 ‘순환출자 고리

할 한화S&C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은

지분을 전량 처분해 그룹 내 순환출자

를 모두 끊는다.’ 이외에는 없다”고 설

결국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더 줄이는

를 해소하고, 이를 최대주주가 매입할

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 같은 방

방식일 것으로 전망한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식은) 여러 계열사의 지분이 동시에

한화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 논

삼성물산 최대 주주는 17.08%를 확

이동해야 하는데 이는 모두 각 계열사

란을 없애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편

보한 이재용 부회장이다. 김준섭 KB증

의 이사회 의결 사안”이라며 “미래전

작업을 진행 중인 건 맞지만, 아직 결

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생명이

략실 해체 후 이 같은 그룹 차원의 결

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계 순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일부 또는 전부

정을 주도할 주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위 30위권 내 그룹사들도 지배구조 개

를 인수해 금산분리를 해결하면서 삼

공정위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효성은 오는

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

진 한화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해소가

6월 1일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

고 봤다.

시급하다. 그룹 내 전산서비스업체인

로 인적 분할할 계획이다. 효성은 단일

이 부회장 지분율이 높은 삼성물산

한화S&C는 과거 김동관 한화큐셀 전

회사임에도 섬유·중공업·금융 등 사업

을, 현대차그룹의 모비스처럼 지배회

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동선 전

특성이 다른 7개의 사업 부문을 보유

사로 둘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에

한화건설 팀장 등 김승연 회장의 세

해왔다. 여러 사업이 혼재하면서 경영

대해 삼성 관계자는 “수많은 시나리오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해 일감 몰

투명성을 개선하라는 지적을 받아왔

중의 하나로 검토될 가능성은 있지만,

아주기 의혹을 받아 왔다.

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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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상생방안 발표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발표회’... 삼성·현대차 등

사용한다.

에 따른 협력사 부담 완화

포스코도 최저임금 상승에 따

를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른 협력사의 부담 완화를 위해

700억원 규모의 하도급대금을

외주협력사를 대상으로 1000억

증액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원 규모의 외주비 증액을 추진하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중소 협력

기로 했다.

성전자가 최저임금 상승

사의 인건비 부담 완화와 2·3차

KT는 협력사와의 공동기술개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해 기금

발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기금

을 신규로 조성하기로 했다.

을 조성하고 CJ제일제당은 민간

지난달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기업 최초로 협력사 핵심인력의

서 열린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내일

안 발표회’에서 기업들은 이 같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채움공제’의 협력사 부담금 중 30총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5000억

조성해 협력사에게 자금을 무상으로

네이버는 하도급업체 직원들이 최저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 2차 이하 협력

지원한다. 또 1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임금 대비 최소 110%이상의 임금을 받

사에게 30일 이내 현금으로 대금을 지

신규로 조성해 2·3차 협력사에게 시중

을 수 있도록 하도급대금을 책정했다.

급해주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금리보다 2%포인트 낮은 저리로 자금

조건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 대

대출을 한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이날 “양극화 해소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

출하기로 했다. 또 1조원 규모의 상생펀

LG도 협력사 경영안정을 위해 조성

제주체들이 상생의 자세를 갖는 것”이

드를 조성해 1·2차 협력사에 대해 업체

한 기금을 총 8581억 원으로 확대하고

라며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당 최대 90억 원까지 저리 대출 지원하

이 중 1862억 원은 협력사 대상 무이자

나가기 위해서는 양극화부터 극복해야

기로 했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부담

대출 지원을 위해 활용한다. LG디스플

한다”고 밝혔다.

완화를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레이는 보유한 특허를 2·3차 협력사에

하도급대금 증액도 한다. 400억원 규모

게 유·무상으로 양도한다.

이날 발표회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 차, LG디스플레이, 포스코, SK하이닉스

의 신기술개발기금을 출연, 신기술과

SK그룹도 협력사 경영안정을 위

아이디어는 있으나 개발자금 부족으로

해 조성한 기금의 규모를 2019년까

기술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 6200억 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에

공정위는 앞으로 공정거래협약 제도

도 원하기로 했다.

2·3차 협력사도 추가한다. SK하이닉스

가 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현대기아차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

는 임직원 임금 인상분의 20%에 해당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보다 많은 기여

른 중소 협력사의 인건비 부담 완화를

하는 금액을 기금으로 조성해 협력사

를 할 수 있도록 4월중에 평가기준 등

위해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을

임직원 임금인상, 의료복지 지원 등에

을 보완할 계획이다.

82

May 2018

등 대기업과 만도, 대덕전자 등 중견기 업 150개사가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IT 활용 능력 향상 위해 학습용 컴퓨터 22대 기증하였다.

매주 한센병력 환자 위해 한방진료 봉사 펼친 김명철씨가 대상에 선정됐다. 오운 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웅렬 회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캄보디아 학생들에

황으로, 이들 대부분이 20년 이상 된

김명철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꿈과 희망’ 선사

노후 컴퓨터인 까닭에 자판연습 정도

씨는 2001년부터 매주 경남 산청에 있

의 교육만 이뤄지고 있다.

는 한센인 시설 ‘성심원’을 찾아 한센병

아시아나항공이 ‘아름다운 교실’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 때문에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상 당수의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필수인

력 어르신들에게 침, 뜸 등 한방시술을 해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 17명은

IT 활용 능력 습득을 위해 PC 교육이

오운문화재단은 “편견으로 소외감을

국제개발협력 NGO ‘비소나눔마을’과

가능한 학교로의 전학을 꾀하고 있는

느껴왔던 한센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캄보

실정이다.

로 다가가 한방진료봉사를 펼치며 더

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축봐 중고등학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시아나항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헌신한 점, 지

교’에서 ‘아름다운 교실’ 봉사활동을 실

공은 이번 ‘아름다운 교실’에서 컴퓨터

역사회공동체를 통해 봉사 영역을 꾸

시했다.

교실 구성에 필요한 PC, 책상, 의자, 빔

준히 넓히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

이들 봉사단은 교실 외벽 도색 및 화

프로젝트 등 비품 일체를 지원하고 학

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단 조성 작업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생들이 양질의 IT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본상은 시한부 환자를 대상으로 마

개선을 위한 시설보수 활동을 전개하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

사지, 목욕 등의 호스피스 봉사와 무료

는 한편, 일일 교사가 되어 6개 학급,

을 진행했다.

급식 봉사를 하는 심귀남씨와 소외된

28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미술 등 다양한 특별활동 수업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축봐 중고등학교’ 학생들 을 위한 ‘컴퓨터 교실’ 조성 활동도 함 께 실시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수도인 프놈펜 시내

이웃을 위해 24년간 이·미용 봉사를 펼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 ‘우정선 행상’ 시상식 개최

친 전웅용씨가 받았다. 장려상에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 거

오운문화재단은 2001년 우정선행상

주 주민들에게 16년간 매주 국수를 제

을 제정해 매년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

공하는 쪽방도우미봉사회와 서울 성북

해 널리 알리고 있다.

구 하월곡동 집창촌에서 약국을 운영

에서도 학습용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

올해는 24년간 소외된 이웃을 찾아

는 학교가 손에 꼽힐 정도로 소수인 상

한방진료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의사

하며 개인별 무료상담으로 소외 여성 을 돕는 약사 이미선 씨가 선정됐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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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희망듬뿍 독서교육 워크숍 참가자들이 파주출판도시 내 지혜의 숲에서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CJ대한통운 임직원과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이 발달장애우택배 배송원들 과 함께 ‘발달장애우택배와 함께하는 슈퍼레이스’ 행사를 가졌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

번 경험을 바탕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우택배와 함께하는 슈퍼레

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수상자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

이스’ 행사는 CJ대한통운 임직원과 CJ

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큰 울림이 되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이 발달장애

어 이 세상을 더욱 살맛나게 할 것”이

말했다.

우택배 배송원들과 함께 참여해 레이

라며 “기업 역시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13년

돕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게 진정한 경

부터 희망듬뿍 도서지원 사업을 통해

영”이라고 밝혔다.

책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

이번 행사에는 노원구립장애인복지

청소년들에게 개인별 맞춤 도서를 지

센터와 서울시립북부장애인직업재활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희망듬뿍 독서

원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사회복

센터에서 종사하고 있는 발달장애우택

교육 워크숍 실시

지시설 복지사를 대상으로 독서교육

배 배송원 36명과 CJ대한통운 임직원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및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 등 총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달 19일 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서 독서교육 워크숍을 실시 했다.

만들기 앞장서

생활복지사 등이 참석해 독서교육 역량

험하는 프로그램이다.

70여 명이 참가했다. ◇CJ대한통운, 장우와 함께 웃는 사회

이번 행사는 독서교육을 담당하는

스를 관람하고 모터스포츠 문화를 체

CJ대한통운이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이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슈퍼레이스 경기관람은 물론 그리드 워크 이벤트에 참가해 경기에 사용되는

증진을 위한 강의와 토론, 책놀이, 출판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경주용 차량들을 직접 살펴보고, 경기

도시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에 출전하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행됐다.

에서 개최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

선수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독서

이스 챔피언십’에 발달장애우택배 배

찍는 포토타임도 가졌다.

교육을 통해 생활복지사는 아동, 청소

송원들을 초청, ‘발달장애우택배와 함

CJ대한통운 안동현 과장은 “장애우

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도방법들을 배

께하는 슈퍼레이스’ 행사를 가졌다고

와 비장애우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문

울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23일 밝혔다.

화체험 행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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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지난 18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진행한 희망장학금 수여 행사에서 참가자들 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구 신세계 정건희 대표이사, 대구시 교육청 최방미 교육장, 대구시 동구청 임영숙 부구청장, 대구 동부소방서 정규동 서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진월 본부장.

19일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동국제강과 협력사 대표들과 공정거래협약 체결 식을 진행하였다.

알아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신세계는 지난 18일 대구신세계를

“장애우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

시작으로 26일 광주신세계, 김해점,

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7일 마산점, 28일 센텀시티점, 인천점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등 총 7개 지역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공정거래 관련 법령의 자율준수 및 상

진행한다.

생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으로 1년 단위

◇신세계百, 지역 모범 청소년 1천여명 에 희망장학금 전달 신세계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 1천명의 꿈을 키운다. 신세계백화점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2년간 약

25개의 지역별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마쳤다.

로 체결해 이행하는 제도다.

6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청소년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국제강 동반

학업에 열중하고 꿈을 키우도록 장려하

성장위원장 김기영 이사는 “협력사와

고 있다.

견고한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

단과 함께 관공서 추천 학생, 전통시장

신세계백화점 CSR담당 홍순상 상무

를 바탕으로 국내 철강산업이 발전할

상인회 자녀 등 효행과 선행으로 모범

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

이 되는 청소년 1000명을 선발해 장학

에 열중하고 효행과 선행으로 귀감이

다. 동국제강 협력사인 대건건철 장원

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되는 청소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석 대표는 “동국제강과 비즈니스 관계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0명 많은

지난 22년간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치

를 넘어선 상생의 파트너로서 동반지속

1000여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장

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양성을 위한

성장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

학금 역시 지난해 7억6000만원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했다.

8억원으로 4000만원 더 늘렸다. 특히 협력회사와의 동반상생을 위

동국제강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금 ◇동국제강,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지급조건 개선, 동반성장 소통창구 확

해 올해 처음으로 중소 협력회사 자녀

동국제강이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

대, 컨설팅 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다

50여명을 추가해 수혜 범위를 넓혔다.

을 체결하고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한

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보건 의무실 운

미혼모·아동·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

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9일 인천제강

영지원, 협력사 정기안전교육 지원 등

해 지역 보육원을 선정해 장학금, 교복,

소에서 9개 협력사와 ‘2018년도 공정

협력사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교육용 PC 등도 지원한다.

거래협약 체결식’을 진행하며, 올해 총

지원책도 확대했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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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제8회 행복나눔 메세나 페스티벌’ 참가팀 대표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동국제강은 공정거래 협약 체결 이

LG전자는 지난해 인도진출 20주년을 맞아 시작한 ‘카레이 로시니’ 캠페인을 통 해 산카라 안과(Sankara eye hospital)와 협력해 3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지원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재능을 선보였다.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끊임없는 메세

후에도 협력사와의 지속적 소통을 통

아동·청소년, 노인, 다문화, 장애인

나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해 상호 경쟁력을 제고하고 상생경영을

관련 사회복지시설과 비영리단체에 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참신한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속된 공연 참가팀들은 지난해 5월부터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올해 2월까지 전문가 지도를 바탕으로

육성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설

◇현대차 노사, 8년째 행복나눔 메세

연습을 거듭하며 공연 수준을 높여왔

것”이라고 말했다.

나 페스티벌 개최

다. 아울러 지역 내 30인 이상 사회복지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역 문화예

시설을 순회하면서 총 60여 차례 공연

◇LG전자, 인도 시각장애인 1000명에

술 발전과 문화나눔 실현을 위한 ‘행복

봉사활동을 펼치며 무대 경험도 쌓았

수술 지원

나눔 메세나 페스티벌’을 8년째 이어가

다. 이들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

LG전자가 올 연말까지 인도 시작장

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으로 지속적인 공연 봉사활동을 전개,

애인 1000명에게 개안(開眼)수술을 지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해

원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18일 울주문 화예술회관에서 ‘제8회 행복나눔 메세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진출 20주년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5월 ‘행

을 맞아 시작한 ‘카레이 로시니’ 캠페

공연 참가자들은 ▲타악 퍼포먼스

복나눔 메세나 오디션’을 거쳐 사회복

인을 통해 산카라 안과(Sankara eye

(언양초등학교 ‘작은별’) ▲합주(두서지

지분야 문화예술단체 및 자원봉사예술

hospital)와 협력해 300여명의 시각장

역아동센터 ‘은행나무합창단’) ▲연극

단체 7개 팀을 선정했다.

애인들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지원했

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다고 밝혔다.

(울산시니어포럼 ‘실버극단 한마음’) ▲

노사는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 이

합창(울산동구노인복지관 ‘늘푸른합창

번 메세나 참가팀의 소품, 공연장비 구

LG전자에 따르면 연말까지 총 1천명

단’) ▲무용(울산북구건강가정다문화

입,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지난 2010년

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카레이 로시

가족지원센터 ‘마리켓공연단’) ▲하모

부터 지난해까지 7차례에 걸친 메세나

니’는 힌디어로 ‘불을 밝히다’는 뜻이다.

니카 합주(울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패

오디션에서 선발된 55개 팀에 노사가

이 캠페인을 통해 최근까지 2500여 명

밀리앙상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후원한 금액은 총 4억6000만원에 달

의 시민들이 각막기증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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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산하 세계

나로 지역사회에 다양한 도움

실명예방기구(I A PB , T he

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올해

International Agency for the

는 제빵 봉사, 생필품 나눔 행

Prevention of Blindness)의

사, 지역 어르신 팔순잔치 등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시각장

다양한 방법으로 전 임직원이

애인은 2015년 기준880만 명

돌아가며 봉사활동을 펼칠 예

에 이른다. 전 세계 시각장애인

정이다.

의 20%를 넘는 수치다. 인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 인력과 약품 부족으로 인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빵 다문화 가정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 쳤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회공 헌재단 ‘카카오임팩트’ 설립

해 인도 시각장애인 중 지원을 받고 있

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

카카오가 사회공헌재단 ‘카카오임팩

는 인원은 1%가 안 되는 실정이다.

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트’를 설립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의 재단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17일 인도 사

참여는 확정됐고 나머지 이사진을 꾸

회정의역량강화부와 ‘2018 글로벌장애 청소년IT챌린지’ 운영을 위한 협약을

◇현대글로비스, ‘행복 빵빵-사랑의 빵

체결했다.

나누기’

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최근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인

현대글로비스가 임직원들이 직접 만

카카오임팩트의 등록 절차를 마쳤다”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장애를

든 빵을 다문화가정에 전달하는 제빵

며 “아직 뭘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정한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것은 없지만 재단이 만들어졌다는 것

소하고, 취업, 창업 등 사회진출 기반을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20여명은 최근

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남부봉사관에서 직접 만

이 관계자는 “우리가 잘 하는 것으로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든 빵을 이웃들과 나누는 봉사활동을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담은게

진행되며 개인전은 문서작업 능력, 인

진행했다. 이 방은 서울관악구 다문화

소셜임팩트다. 재단 이름은 카카오와

터넷 활용 능력 등을 평가한다. 단체전

센터에 등록된 다문화가정 20세대에

소셜임팩트를 합쳐서 카카오임팩트로

은 국가별로 팀을 구성해 포스터 디자

전달됐다.

정했다”고 말했다.

마련해주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인, 게임창작 등을 겨루게 된다. 이 행

이번 봉사활동은 현대글로비스가 임

향후 카카오의 사회공헌재단 카카오

사는 올해 말 뉴델리에서 열릴 예정이

직원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도모하

임팩트는 기부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

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시장에 진

고 다문화가정에도 온기를 나누기 위

을 전담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를

출한 이후 ▲주거환경과 생활문화를 고

해 실시했다.

창업한 김범수 의장은 기업의 사회적

려한 현지 맞춤형 특화제품들을 출시

현대글로비스는 2007년부터 매월 독

▲인도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맞춤형

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식사제공과 집안

사회공헌 등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으

청소, 결연시설 환경개선활동도 해오고

며 인도의 국민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있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은 “장애

현대글로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의 하

책임을 강조하는 ‘소셜임팩트’를 주요 사업 과제로 삼아왔다. 한편, 카카오의 소셜임팩트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문제 해결과 재무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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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

1995년 셋톱박스 회사 창업, 야쿠르트전동차 첫 개발 “철저하게 틈새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작은 회사가 어 떻게 자동차를 만드느냐. 진입장벽이 높다’는 주변의 반 대도 많았어요. 하지만 꼭 초소형 전기차를 만들어야 한 다고 생각했고, 결국 국내 유일의 초소형 전기차 ‘다니 고’를 만들었습니다.”

니고’를 처음 본 것은 지난 1월

‘다

오충기(58) 대창모터스 대표를 만나 ‘다

시대가 되면서 IT와 가까워졌죠. 전기

소셜커머스 ‘티몬’에서였다. 깜

니고’와 야쿠르트 전동차의 탄생 스토

차는 전기·전자가 핵심이에요. 엔진을

찍한 차체와 귀여운 디자인을 자랑하

리를 들어봤다.

빼고, 그 자리에 배터리와 모터가 들어

는 이 차량은 전기차 보조금을 받은 후

“전공은 기계공학이었는데, 25살이

간 것이고 모두가 전기·전자적인 연결이

700만원 중반으로, 1월에만 1000대를

던 1985년 한국전자(현 KEC)에 입사해

잖아요. IT에 기반을 뒀기 때문에 전기

예약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직장생활을 시작했죠. 그러다 1995년에

차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다니고’를 만든 회사가 화제

‘덱트론’이라는 회사를 차렸습니다. 셋

사업 초기에는 전자유도골프카트를

의 야쿠르트전동차를 만들어낸 주역이

톱박스와 콘트롤러 등을 제조해 판매하

개발, 골프카트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라는 것을 알았다. 야쿠르트 아주머니

는 회사였고, 2001년에는 코스닥 상장

2012년 한국야쿠르트와 전동차 개발

들이 타고다니는 살구빛의 이 전동차는

사가 됐죠. 2006년에 덱트론을 팔고 대

을 시작했다. 2014년 12월부터는 야쿠

비가 오면 캐노피와 창이 있는 모습으

창모터스를 설립했습니다.”

르트전동차 양산을 시작했고, 이듬해인

로 변신해 ‘트랜스포머’라는 애칭이 붙

오 대표는 덱트론을 운영할 당시 함

었다. 어떤 사람이 국내 최초의 초소형

께 일했던 파트너들을 다시 부르고, 기

전기차 ‘다니고’와 야쿠르트아주머니들

술 인력을 스카웃했다. 규모는 크지 않

“인지도가 없어서 다른 외국계 골프

의 ‘트랜스포머’를 만들었는지 궁금했

았다. 초기 자본금은 20억원이었고, 직

카트와의 경쟁이 쉽지 않았죠. 그러다

다. 올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환경부

원은 조금씩 늘었지만 현재 52명이다.

한국야쿠르트에 제안을 넣었고, 야쿠르

주최 ‘EV트렌트 코리아’ 박람회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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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8

“원래 차는 IT가 아니었지만 전기차

2015년에는 2차전지를 개발완료하고, 생산하기 시작했다.

트가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야


쿠르트 전동차를 통해서 인지도가 많이

직접 가야 했죠. 승인을 쉽게 생각하

전기차에 자율주행을 적용하기 위한 연

올랐고, 전기차 플랫폼에 대한 노하우

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

구도 진행 중이다. 대구시와도 11억원

도 생겼어요. 전기차를 만들 수 있겠다

요. 기술력이 없으면 절대 승인을 받을

규모의 스마트미니버스 기반 저속군집

는 생각이 들었죠.”

수가 없습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돈도

주행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

오 대표는 직원들에게 초소형 전기차

많이 들었고, 제출한 자료도 아마 A4용

국야쿠르트와도 두번째 전동카트를 개

를 만들자고 했다. 국내 대기업들은 초

지로 프린트하면 수만장이 될 것 같아

발하고 있다.

소형전기차를 만들지 않고 있고, 노하

요. 인증절차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대창모터스는 설립 8년을 맞은 올해

우도 어느 정도 있으니 틈새시장에서

지 알았으면 엄두를 못 냈을텐데, 지금

‘다니고’로 획기적 성과를 내고 있다. 정

도전을 해볼만하다는 판단이었다. 하지

생각하면 몰랐기 때문에 더 용감했던

부가 초소형차를 경차로 인정, 각종 혜

만 작은 회사가 어떻게 자동차를 만들

것 같습니다.”

택을 부여하면서 판매는 가파른 상승

겠느냐는 우려가 돌아왔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자금’이었다.

세를 보이고 있다. 다니고는 올해 목표

“장기적으로 보면 초소형 전기차로

제품개발과 승인·인증 과정에서 자금이

판매대수인 1500~2000대의 절반 이

가야한다고 직원들을 설득했죠. 3륜차

끝없이 들어갔다. 다행히 지인들이 그에

상을 벌써 달성했다. 내년 코스닥 상장

로 가는 방향도 검토했지만, 그쪽은 아

게 도움을 줬다. 나중에는 전시회 등을

도 준비 중이다. 수출도 상승세다. 대창

니었어요. 중소기업으로서는 엄청난 일

통해 투자회사들이 그를 찾아오기도 했

모터스는 포스코대우와 함께 저속전기

이지만, 이쪽으로 가야 우리의 기술력

다. 포스코기술투자도 대창모터스의 주

차(LSV) 등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을 인정받고 회사를 키울 수 있다고 생

주로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상사인 포

USEV사와 미국 8개주 카트 및 LSV 공

각했습니다.”

스코대우 역시 아예 본사에 상주하며

급 계약을 체결해 연간 500대를 수출

수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키로 했고, 포스코대우와도 공급계약을

초소형전기차 개발을 시작했지만 쉽 지 않았다.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듭했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그렇겠지만

고, 개발과정에서 수십대의 차량을 만

자금 부분이 가장 힘들었죠. 사실 저는

“타이밍이 좋았어요. 저희가 길목을

들었다가 폐기했다. 그 결과 컴팩트한

경영을 싫어합니다. 엔지니어의 길을 가

지키고 있었던거죠. 초소형차가 이슈가

차체에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다

고 싶었고, 경영보다는 제품기획, 마케

되면서 문재인 대통령부터 국토부 장

니고’가 탄생했다. 다니고는 최대출력

팅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기업

관까지 다 다니고 박람회 부스를 방문

15kW으로, 완충시 100km를 주행할 수

을 하려면 자금과 대외적인 부분에 신

했고, 우정사업본부와도 사업을 추진

있다. 최고속도는 80Km/h다. 초소형 전

경을 써야 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하고 있어요. KT, SK브로드밴드 등과

기차 최초로 후방카메라를 장착해 후

거죠.”

도 납품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맺고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진, 주차 안전을 강화했고 초소형임에

대창모터스는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30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

도 에어컨과 히터 등 다양한 기능을 탑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

습니다. 작은 테슬라가 목표입니다. 저

재했다.

특허를 2건 출원했고, 지난해 11월 판

희가 테슬라만큼은 될 수 없겠지만 초

차량 개발을 완료한 기쁨도 잠시였다.

교 자율주행모터쇼에 ‘제로셔틀’이라는

소형 전기차, 초소형화물차, 인바운드

엄격하고 복잡한 국토부·환경부의 승

자율주행 셔틀을 전시한데 이어 12월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회사를 성장시

인·인증 절차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교통대에 자율주행 버스를 지원했

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편

“대기업들은 승인·인증 담당 직원들

다. 지난해 41억 원 규모의 산업통산자

리한 초소형 전기차들을 개발, 다양한

이 따로 있잖아요. 저희는 엔지니어가

원부 사업에 선정돼 충북대와 초소형

라인업을 만들 계획입니다.”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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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미세먼지 대비에 숲가꾸기는 장기적 해법 “황사마스크 제품 개발도 단기적으로 중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도시숲이 필요하죠. 유한킴벌리는 이런 차원 에서 도시숲을 가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됐다.

19일 서울 강남구 유한킴벌리 본

이어 2015년부터 시작된 2단계 캠페

이어 “나무를 심는 일도 미세먼지

사에서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인을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를 줄이는 일”이라며 “1㏊의 숲이 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4년간 지속해온

진행 중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숲을 가

간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꾸는 공존숲, 도시숲, 북한숲 복원을 위

을 저감하는 효과를 제공한다는 내용

캠페인이 결국 최근 극심해진 미세먼지

한 양묘장 조성 등의 활동이 주요 내용

을 신림청에서도 발표한 바 있다”고 소

를 저감하기 위한 장기적인 해법이 되

이다.

개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부터 황사로

규복 유한킴벌리 사장은 지난

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이켰다.

최 사장은 “1984년 캠페인을 시작할

입던 피해를 감안해 10년 넘게 몽골 쪽

이 캠페인은 1984년부터 2014년까지

당시만 해도 기업의 공익 캠페인은 익

에 숲을 복원해 사막화를 예방하기 위

30년간 진행된 1단계 사업을 통해 총

숙하지 않은 일이었다. 회사 내에서조차

한 시도를 했다”며 “지금은 (숲이)정말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 전 국

당장의 경영성과로 나타나지 않는 사회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

민 1인당 1그루씩 심은 것과 마찬가지

공헌활동에 대해 이견이 많았다”며 “유

러냈다. 또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의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국유림

한킴벌리는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고 생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

나무심기, 숲가꾸기, 시민참여 나무심

활필수품을 제공하는 회사다. 환경경영

였다.

기, 학교숲 만들기, 사막화방지숲 만들

과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라

최 사장은 유한킴벌리가 지닌 가능성

기, 북한 산림 복원 같은 다양한 활동이

는 생각 탓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돌

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한킴벌리

90

May 2018


는 유한양행과 미국의 킴벌리클라크가

최 사장은 “실제 시니어 인구 증가와

사들이 굉장히 어려워 고민인데 북한

함께 유한킴벌리 시니어사업 제품군은

이 경제적으로 우리 쪽에 편입만 되면

그는 “우리는 투자사들의 좋은 DNA

두 자리 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

기업들에게는 엄청난 축복일 것”이라고

를 갖고 있다. 유한양행은 가장 존경받

다. 디펜드 언더웨어 제품은 올해 1분

기대했다.

는 기업, 킴벌리클라크는 일하기 좋은

기(1~3월)에 전년 대비 40%가량 성장

벌써 8년째 CEO로서 유한킴벌리를

기업으로 손꼽힌다”며 “우리가 ‘워라밸

했다”며 “현재 매출에서 시니어 비즈니

이끌고 있는 그는 자신이 100∼200년을

(일과 삶의 균형)’에 일찌감치 관심을

스의 비중은 4∼5%에 불과하지만 향후

내다보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기반을

가졌던 것처럼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

10년 이내에 15∼20%로 성장할 것”이

다지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를 주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앞장설 것”이

라고 내다봤다.

합작해 만든 회사다.

라고 약속했다.

“유한킴벌리에서 신입사원부터 시

아울러 최근 훈풍이 불고 있는 남북

작해 35년이 좀 넘었는데 제 인생은 유

그럼에도 기저귀 등을 대표제품으로

관계에 대해서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라

한킴벌리가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는 유한킴벌리에 저출산 문제는 심각

고 손을 꼽았다. 최 사장은 “추가로 (북

단기적인 성과도 중요하겠지만 100년,

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이에 최근에

한에 있는)2500만명의 소비자가 만들

200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는 고령사회에 주목해 시니어산업에 관

어지는 건데 사실 이는 엄청난 것”이라

혁신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

심을 기울이고 있다.

며 “저출산 문제로 내수사업 위주의 회

합니다.”

May 2018

91


BOOK 전형구 박사의 독서경영

마스터리의 법칙 저자 : 로버트 그린

출판사 : 살림Biz

안에 숨겨진 최대치

“내

올라서라_스승이라는 사다리’에서는 특정 분야에 첫걸음을

의 힘을 찾는 법”이

들여놓은 단계에서 실제적 지식을 습득하는 가장 효과적인

란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마

방법은 권위를 인정하고 기꺼이 복종할 수 있는 스승 밑에서

스터리’는 천재의 전유물이

배우는 것이다. 짧은 시간내 스승의 가르침을 통해 내 안에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따라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장은 ‘미련한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그 분

바보들의 방해와 계략을 헤쳐나가는 기술’로 세상은 미련한

야에서 적절한 수련기를 겪

바보들 천지이다. 따라서 이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으면 누구나 끌어낼 수 있는

그들은 당장 눈앞의 일, 단기적인 이익을 더 중요시한다. 그

힘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들을 내 편으로 만들거나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불

있다. 저자는 세계사 속의

가능하기 때문에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는 게

위대한 거장들과 현대사회의 천재급 인재들에 대한 5년여의

상책이다. 5장은 ‘다차원적 정신을 깨워라_창의적 근육의 단

탐구를 바탕으로 마스터리에 이르는 법칙들을 직관과 이성

련’으로 누구나 타고난 창의적 에너지에 다시 불을 댕길 수

이 결합된 힘, 오랫동안 한 분야에 몰두한 끝에 어느 순간 번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그것은 나이와도 결코 상관이 없

득이는 고도의 지성을 획득하는 순간, 그 힘과 경지에 이를

다. 이 창의적 에너지를 되찾으면 영혼도, 직업동 완전히 달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법칙화하여 쉽게 풀어내 이 책에서 알

라지게 된다. 6장은 ‘직관과 이성의 행복한 결합, 마스터리’

려주고 있다.

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의

이 책은 크게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장에서는 마

동향을 예측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할

스터리의 진화와 마스터리에 이르는 열쇠에 대해 소개하면

수 있는 고차원적 지성을 성취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내면

서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이끌어 내도록 안내하고

의 성향에 따라 그 궁극적인 목표를 추구한다면 자연히 고차

있다. 1장은 ‘인생의 과업을 발견하라’는 주제로 인생의 과업

원적 지성이 마스터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을 발견하고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은 삶의 어느 시점에서 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2장은 ‘마스

인생의 어느 시점에 마스터리에 도달하여 두각을 나타내

터리를 끌어내는 이상적 수련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과거

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고유한 성향을 남들보다 더욱 강하고

와 현재를 막론하고 위대한 거장들의 삶에서는 미래의 성취

분명하게 경험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그것을 내면의 부름으

에 밑거름이 되는 기본 역량이 형성되고 발달하는 특정한 시

로 느낀다. 그리고 이 내면의 부름이 그들의 생각과 꿈을 지

기가 있게 된다. 이런 거장들의 삶 속에서 다양한 분야에 상

배하는 경향이 있다. 강한 흥미와 열정이 있기에 도중에 만

관없이 공통적인 모조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마

나는 고통과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

스터리에 이르기 위한 일종의 이상적 수련 방식을 발견할 수

자기 회의에 빠지는 기간을, 연습하고 공부하는 지루한 시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3장은 ‘거인의 어깨를 딛고

간을, 어김없이 겪게 되는 실패를, 시샘하는 자들의 가시 돋

92

May 2018


친 비판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차르트, 다윈 등 역사 속 위대한 거

없는 강인한 회복력과 자신감을 키워나간다. - <서장 : 마스

장들은 대부분 유연하고 민감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으며

터리에 이르는 열쇠> 중에서

그런 사고방식은 그들의 높은 사회 지능과 더불어 발달한 것 이었다.

다윈은 안전하고 편한 길을 택할 수도 있었다. 즉, 그저 필

지적으로 경직되고 지나치게 내면으로만 향하는 사람은

요한 만큼만 표본을 채집하고, 위험한 숲으로 탐험을 감행하

자기 분야에서는 웬만큼 성공을 거둘지 몰라도, 그들의 성과

는 대신 배위에서 책이나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다.

물이나 업적에는 창의성과 개방성, 세부적 측면에 대한 민감

그랬다면 탁월한 과학자가 되지 못하고 그저 평범한 박물학

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자로 남았을 것이다. 다윈은 안전지대를 박차고 나가 끊임없

분명하게 드러난다. - <미련한 바보들의 방해와 계략을 헤쳐

이 새로운 모험에 도전했다.

나가는 기술> 중에서

그리고 위험과 역경을 자신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당신도 그런 태도를 지녀야 한다. 수련기를 일의 세

창의성이란 그 본질상 과가함과 반항적 태도에서 나오는

계에 정착하기 직전의 따분하고 고된 기간이 아니라 스스로

무언가다. 기존 관행이나 전통적 통념을 무조건 수용하지는

를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시기로 여겨야 한다. - <마스터리를

마라. 당신이 습득한 규칙을 토대로 움직이되 끊임없이 새로

끌어내는 이상적 수련 방식> 중에서

운 시도를 하고 경계선에 의문을 품어야 한다. 세상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새로운 추측과 탐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에서 당신은 중간 중간 놓인 디딤

구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간절 원한다. 창의적 불꽃이

돌처럼 여러 스승과 멘토를 만나게 될 것이다. 삶의 어느 단

시들해지면 죽은 아이디어와 과거의 성공을, 현재 상태를 유

계에서든 당신은 그 시기에 적절한 스승을 찾아야 한다.

지하려는 욕구를 더욱 단단히 움켜쥐게 된다.

스승에게서 원하는 바를 얻으면서 발전해나가되 그것을

편안한 안락함이 아니라 창의성을 목표로 삼아라. 그러면

부끄럽게 여겨서는 안 된다. 필경 당신의 스승도 과거에 똑

훗날 더 커다란 성공을 만나게 될 것이다. - <다차원적 정신

같이 그런 과정을 밟았을 것이며, 그것은 세상의 이치이기도

을 깨워라_창의적 근육의 단련> 중에서

하다. - <스승과의 관계를 다지기 위한 전략> 중에서

핵심 메세지 어떤 한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 경지에 오른 이를 우리는 거장 또는 대가 라고 부르는 ‘마스터리’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마스터리’를 특정한 소위 ‘레젼드급’의 천재들만 획득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결코 ‘마스터리’는 천재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따라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적절한 수련기를 겪으면 누구나 끌어낼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 10년 정도 일을 할 경우 우리는 이들을 전문가라고 칭하 고 있다. 그리고 20년 정도 한 분야에서 종사한 이들은 명인이라 칭하고 30년 이상 종사한 이들을 우리는 장인으로 대우를 해주고 있다. 결국 대가나 거장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분야에서 30년 이

상을 종사한 이들이 그들만의 업적을 만들어 놓았을 경우에나 해당되는 것이다. 이 책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차르트, 다윈 등의 거장들은 하루아침에 그런 경지에 오는 것이 아니라 ‘나비의 애벌레 시절’이라고 이름 붙일 만한 ‘자발적 수련기’를 반드시 거쳐야 ‘마스터리’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이 책이 말하는 대로의 과정, ‘마스터리의 법칙’을 착실하게 따라 실천하다보면 ‘마스터리’를 획득할 수 있고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탁 월한 성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수적천석(水滴穿石)이나 점적천석(點滴穿石) 또는 마부작침 (磨斧作針)과 같이 꾸준하게 한 우물을 파는 노력이 있어야 될 것이다.

May 2018

93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8년 4월 27일 종가 기준

94

May 2018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6 M 삼성전자 회장

188,394.7

51

김석수 64 M 동서식품 회장

5,309.6

2

이재용 50 M 삼성전자 부회장

86,141.0

52

김상헌 69 M 동서 고문

5,161.4

3

서경배 55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83,313.8

53

정몽규 56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4,995.3

4

최태원 58 M SK 회장

48,523.3

54

이웅열 62 M 코오롱그룹 회장

4,987.0

5

정몽구 80 M 현대차그룹 회장

47,450.3

55

구본능 69 M 희성그룹 회장

4,787.8

6

서정진 62 M 셀트리온 회장

45,992.6

56

조현범 46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786.9

7

방준혁 50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29,719.0

57

임병철 59 M 한불화장품 회장

4,736.5

8

홍라희 73 F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8,701.4

58

박관호 46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4,675.2

9

정의선 48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5,503.4

59

김가람 40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4,647.2

10

이부진 48 F 호텔신라 사장

21,981.9

60

진양곤 52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4,638.8

11

이서현 45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21,981.9

61

강정석 54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4,625.2

12

이재현 58 M CJ그룹 회장

21,004.6

62

문은상 53 M 신라젠 대표이사

4,615.6

13

이명희 75 F 신세계그룹 회장

20,871.3

63

조석래 83 M 효성그룹 명예회장

4,505.5

14

정몽준 67 M 아산재단 이사장

17,691.5

64

김남호 43 M DB금융연구소 상무(김준기 DB그룹 전 회장 장남)

4,403.4

15

임성기 78 M 한미약품 회장

17,440.3

65

정몽익 56 M KCC 사장

4,343.9

16

정용진 50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5,797.9

66

최창원 54 M SK케미칼 부회장

4,192.5

17

구본무 73 M LG그룹 회장

15,644.4

67

조창걸 79 M 한샘 회장

4,180.5

18

최기원 54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5,461.3

68

장형진 72 M 영풍 회장

4,086.4

19

신동빈 63 M 롯데그룹 회장

14,652.8

69

김기병 80 M 롯데관광개발 회장

4,052.5

20

김범수 52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4,226.6

70

김선영 63 M 바이로메드 이사

3,839.7

21

조정호 60 M 메리츠증권 회장

13,759.9

71

정성이 56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3,795.1

22

김대일 38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12,119.9

72

윤동한 71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3,783.7

23

홍석조 65 M BGF리테일 회장

11,150.9

73

한현옥 58 F 클리오 대표이사

3,782.3

24

구본준 67 M LG전자 부회장

10,707.2

74

김홍국 61 M 하림 회장

3,610.4

25

이해진 51 M 네이버 GIO(Global Investment Officer)

10,174.0

75

조현식 48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595.9

26

김남구 55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10,167.0

76

정교선 44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569.2

27

신동국 68 M 한양정밀회장

9,795.9

77

정기선 36 M 현대중공업 상무(정몽준의원 아들)

3,457.5

28

김택진 51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9,447.7

78

서민정 27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3,367.2

29

허재명 47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8,697.6

79

구철모 56 M JTC대표이사

3,353.9

30

구광모 40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8,650.8

80

윤성태 54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3,219.5

31

함영준 59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7,684.1

81

남승우 66 M 풀무원 대표이사

3,209.9

32

조현준 50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7,555.7

82

김인주 60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3,194.6

33

이학수 72 M 전 삼성물산 고문

7,421.4

83

정지완 62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165.8

34

정몽윤 63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7,302.8

84

김준기 74 M 동부그룹 회장

3,159.7

35

조양래 81 M 한국타이어 회장

7,256.3

85

김종희 42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110.1

36

정몽진 58 M KCC 대표이사 회장

7,216.9

86

이채윤 68 M 리노공업 대표이사

3,106.8

37

정현호 56 M 메디톡스 대표이사

7,185.6

87

신격호 96 M 롯데그룹 총괄회장

3,088.7

38

김승연 66 M 한화그룹 회장

7,093.7

88

안성호 50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3,084.1

39

이준호 54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6,915.4

89

김창수 57 M F&F 대표이사

3,077.1

40

이화경 62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6,913.1

90

강병중 79 M 넥센 회장

3,035.0

41

양용진 65 M 코미팜 회장

6,303.0

91

박철완 40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985.9

42

정용지 48 M 케어젠 대표이사

6,254.6

92

허용수 50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953.4

43

구본식 60 M 희성그룹 부회장

6,213.8

93

이재환 51 M 톱텍 대표이사

2,949.0

44

담철곤 63 M 오리온그룹 회장

6,085.2

94

조양호 69 M 한진그룹 회장

2,843.3

45

정지선 46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940.2

95

이용한 54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2,831.2

46

정유경 46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5,897.6

96

성규동 61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2,720.4

47

김영식 66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831.5

97

허일섭 64 M 녹십자 회장

2,712.3

48

허창수 70 M GS그룹 회장

5,616.9

98

장세준 44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701.9

49

조현상 47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5,406.6

99

이복영 71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700.2

50

구본학 49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5,357.2

100 김병관 45 M 웹젠 대표이사

2,670.1

May 2018

9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김준구 37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2,666.8

151 임종윤 46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833.7

102 김광수 56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654.6

152 최윤범 43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811.7

103 허진수 65 M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606.7

153 임주현 43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805.2

104 김용민 42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590.3

154 윤상현 44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1,790.4

105 김준홍 39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2,572.2

155 홍석준 64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782.1

106 정몽열 54 M KCC건설 사장

2,547.6

156 이성엽 48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741.4

107 이호진 56 M 전 태광그룹 회장

2,541.6

157 형인우 46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740.5

108 이장한 66 M 종근당그룹 회장

2,527.7

158 장철진 80 M 영풍산업 회장

1,734.8

109 이화영 67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457.3

159 조희경 52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732.0

110 홍원식 68 M 남양유업 회장

2,455.9

160 정도언 70 M 일양약품 회장

1,725.4

111 구본상 48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2,435.9

161 구본걸 61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709.5

112 김용우 57 M 더존비즈온 이사

2,402.4

162 김정완 61 M 매일유업 회장

1,708.9

113 성영철 62 M 제넥신 대표이사

2,390.0

163 천종윤 61 M 씨젠 대표이사

1,702.1

114 김호연 63 M

2,385.1

164 차기철 60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689.1

115 기중현 60 M 연우 대표이사

2,367.3

165 허태수 61 M GS홈쇼핑 사장

1,686.6

116 최재호 57 M 무학 대표이사

2,363.6

166 신춘호 86 M 농심그룹 회장

1,682.9

117 유준원 44 M 텍셀네트컴 대표

2,352.9

167 정몽원 63 M 한라건설 회장

1,681.7

118 박설웅 55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2,323.8

168 김진수 54 M 툴젠 대표이사

1,672.3

119 구본진 44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323.3

169 허남각 80 M 삼양통상 회장

1,651.1

120 윤석민 54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2,300.2

170 최규옥 58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648.5

121 정상영 82 M KCC그룹 명예회장

2,288.1

171 임창욱 69 M 대상그룹 명예회장

1,635.5

122 강호찬 47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276.1

172 안철수 56 M 전 국민의당 대표

1,626.0

123 이우현 50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2,274.3

173 이경하 55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625.5

124 김근수 70 M 후성그룹 회장

2,255.0

174 전세화 52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1,620.5

125 조희원 51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221.0

175 이수만 66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616.4

126 노시청 67 M 필룩스 대표이사

2,203.8

176 이경환 58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605.7

127 신영자 76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168.6

177 임종훈 41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597.9

128 현정은 63 F 현대그룹 회장

2,151.3

178 이주성 40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581.5

129 곽병학 54 M 신라젠 대주주

2,150.0

179 정현식 58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1,575.3

130 이태성 40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145.4

180 엄평용 61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573.8

131 박준경 40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139.5

181 채형석 58 M 애경그룹 부회장

1,573.8

132 임진범 28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2,124.1

182 박정원 56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560.0

133 이재웅 50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104.3

183 김주원 45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50.5

134 신동원 60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099.8

184 김석환 44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511.0

135 김익래 68 M 다우기술 회장

2,099.8

185 구자신 77 M 쿠쿠전자 전 회장

1,509.0

136 김상헌 55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2,047.0

186 김동관 35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505.8

137 김성권 64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2,041.6

187 정성민 58 M 덴티움 대표이사

1,503.2

138 허명수 63 M 전 GS건설 사장

2,014.9

188 김원일 43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469.8

139 박찬구 70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998.8

189 최정운 65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468.0

140 정인용 46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1,988.0

190 김용주 62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456.3

141 김대영 47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987.5

1,450.6

142 이민주 70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933.3

191 김문희 90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92 서용수 38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43 최창규 68 M 영풍정밀 부회장

1,921.7

193 송호근 66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441.0

144 홍석현 69 M 전 중앙일보 회장

1,919.7

194 오영주 59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1,434.8

145 정상수 60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893.6

195 고석태 64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434.5

146 전선규 60 M 코미코 대표이사

1,891.3

196 윤윤수 72 M 휠라코리아 회장

1,426.8

147 곽동신 44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880.7

197 최창영 74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417.1

148 홍라영 58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875.7

198 오수진 49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1,389.4

149 이정훈 65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852.5

199 김상훈 50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1,386.9

150 장세환 38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837.1

200 허연수 57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381.7

96

전 빙그레그룹 회장

May 2018

1,447.2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허준홍 43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377.3

251 구미정 63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170.2

202 구재고 77 M 해덕파워웨이 대표

1,365.7

252 조동혁 68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162.8

203 최창근 71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361.1

253 이명근 74 M 성우하이텍 회장

1,160.0

204 오세영 55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360.0

254 윤재민 52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152.7

205 김동연 80 M 부광약품 회장

1,353.4

255 서태선 6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144.4

206 구자열 65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351.7

256 김수경 69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1,136.2

207 김덕용 61 M KMW 대표이사

1,351.5

257 임진희 55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125.3

208 이경수 72 M 코스맥스 회장

1,343.6

258 노시철 64 M 인터로조 대표

1,124.8

209 허경수 61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330.9

259 양기혁 49 M 메디톡스 임원

1,102.3

210 이순형 69 M 세아홀딩스 회장

1,330.6

260 이원준 40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101.3

211 황철주 59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328.2

261 배해동 60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1,090.5

212 구자경 93 M LG그룹 명예회장

1,325.7

262 Alex S Kim 50 M 에이치엘비 임원

1,087.5

213 박헌서 80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323.8

263 정기호 58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085.4

214 장세주 65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318.7

264 이용한 64 M 아이피에스 회장

1,084.3

215 김동녕 73 M 한세실업 회장

1,301.9

265 윤희종 71 M 위닉스 대표이사

1,083.0

216 양주환 66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301.0

266 최평규 66 M S&T그룹 회장

1,080.0

217 구본엽 46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1,293.4

267 구자용 63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077.2

218 정광호 63 M 야스 대표이사

1,292.7

268 손주은 57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1,075.7

219 허광수 72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289.9

269 박영옥 57 M 스마트인컴 대표

1,073.4

220 권기범 51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285.4

270 최양하 69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069.2

221 윤성준 57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1,282.8

271 허동수 75 M GS 등기이사

1,065.6

222 허진수 41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281.5

272 박지영 43 F 컴투스 대표이사

1,063.4

223 최정일 39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281.0

273 이유정 47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1,050.2

224 허희수 39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278.2

274 홍영철 70 M 고려제강 회장

1,046.3

225 강덕영 71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268.1

275 김선혜 47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45.1

226 조경래 65 M 신라젠 대주주

1,265.7

276 이충곤 74 M 에스엘 회장

1,044.9

227 구연경 40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259.3

277 줘중비아오 47 M 컬러레이 대표이사

1,042.9

228 단재완 71 M 한국제지 회장

1,257.8

278 박문덕 68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040.4

229 성기학 71 M 영원무역 회장

1,253.0

279 박지원 53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037.5

230 박진영 46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1,250.2

280 박상환 61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1,037.4

231 구자은 54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247.5

281 허영인 69 M SPC그룹 회장

1,036.0

232 류 진 60 M 풍산그룹 회장

1,246.3

282 신지윤 58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1,034.7

233 임상민 38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242.9

283 김용수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030.3

234 신동주 64 M SDJ회장(광윤사 대표)

1,238.1

284 유용환 44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027.5

235 송병준 42 M 게임빌 대표이사

1,234.8

285 양현석 48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025.8

236 신이현 63 M 샤인 대표이사

1,223.0

286 구본욱 41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1,014.7

237 한승수 71 M 제일약품 회장

1,219.2

287 이재정 54 M 메카로 대표이사

1,014.5

238 황부연 64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1,216.7

288 구자균 61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11.0

239 김익환 42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215.6

289 김현수 54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1,009.4

240 신동윤 60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215.1

290 김은정 40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1,001.9

241 김병태 81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1,212.8

990.3

242 허승조 68 M GS리테일 부회장

1,212.6

291 박종훈 93 M 약사 292 한혜연 71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243 주숭일 69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1,202.1

293 원국희 85 M 신영증권 회장

987.5

244 정창수 82 M 부광약품 부회장

1,201.3

294 최정호 47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979.6

245 허정수 68 M GS네오텍 회장

1,194.8

295 민선식 59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965.6

246 조봉일 46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1,189.9

296 이민규 32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964.5

247 허기호 52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1,186.5

297 이민호 3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964.5

248 최성학 58 M 툴젠 대주주

1,179.7

298 최원석 52 M 하우동천 대표이사

962.9

249 문덕영 59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179.4

299 임창완 56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962.8

250 박상일 60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1,172.9

300 김정민 35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960.8

988.2

May 2018

9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김정돈 64 M 미원상사 회장

960.1

351 이광식 71 M 환인제약 회장

786.6

302 문주현 60 M 한국자산신탁 대표

948.4

352 정재송 60 M AST젯텍 대표이사

779.3

303 김정근 58 M 오스코텍 대표이사

946.5

353 박용태 68 M 녹십자 부회장

776.3

304 전동규 48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944.9

354 김용직 6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771.6

305 허인영 46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925.9

355 윤대인 68 M 삼천당제약

770.9

306 최내현 4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23.1

356 이기형 55 M 인터파크 회장

768.2

307 정몽근 76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918.9

357 허정섭 79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767.5

308 장세홍 52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918.8

358 이현아 52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765.6

309 차광렬 66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911.5

359 장진혁 44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62.9

310 채동석 54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910.8

360 장진이 41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62.9

311 안재일 56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908.9

361 김경자 76 F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고 이수영 OCI 회장 부인)

760.0

312 박용만 63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908.0

362 유양석 59 M 한일이화 부회장

759.4

313 김판길 78 M 산성엘앤에스 회장

899.1

363 허정석 49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757.4

314 방인복 51 M 톱텍 전무

898.7

364 김상면 72 M 자화전자 대표

756.1

315 구자훈 71 M LIG손해보험 회장

894.7

365 허정미 36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756.1

316 조용준 52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893.1

366 김명준 77 M 우리산업 대표이사

755.7

317 장세욱 56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889.1

367 허용도 70 M 태웅 회장

750.2

318 박진원 50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888.0

368 나성균 47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47.9

319 이욱진 49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883.7

369 양윤선 54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742.2

320 김형육 73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82.1

370 권혁운 68 M 동서산업 회장

739.8

321 함영림 61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878.8

371 임세령 41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732.4

322 함영혜 57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878.8

372 허서홍 41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730.4

323 이길환 77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874.9

373 박용성 78 M 두산중공업 회장

730.0

324 허철홍 39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873.6

374 한영재 63 M 노루홀딩스 회장

727.6

325 김영봉 65 M 모토닉 회장

861.8

375 박석원 47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725.5

326 이승훈 45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56.3

376 박용현 75 M 두산건설 회장

725.2

327 문광영 53 M 셀트리온 임원

856.0

377 장영신 82 F 애경그룹 회장

724.4

328 서성석 66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855.2

378 차원태 37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723.8

329 이동채 59 M 에코프로 대표이사

854.2

379 김영대 76 M 대성 회장

723.3

330 나춘호 76 M 예림당 회장

848.2

380 이형환 51 M 모트렉스 대표이사

723.1

331 김 담 53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845.7

381 함창호 80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720.6

332 이양구 56 M 동성제약 대표이사

843.9

382 우석형 63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19.6

333 김세연 46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843.5

383 오승환 54 M 네이버 이사

716.0

334 이정웅 38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842.4

384 권희석 61 M 하나투어 대표이사

711.4

335 지희환 44 M 펄어비스 등기임원

838.8

385 이재홍 59 M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708.8

336 구자홍 72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838.7

386 송문진 48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707.9

337 구형모 31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837.7

387 송미진 52 F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707.9

338 박희원 69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832.4

388 오종택 58 M 인선이엔티 회장

704.0

339 허세홍 49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832.0

389 구본순 59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00.4

340 허남섭 67 M 한일시멘트 회장

830.6

390 김성수 54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695.4

341 이완진 67 M 대한뉴팜 회장

829.6

694.1

342 김정민 56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827.1

391 이윤우 74 M 대한약품공업 대표 392 이진희 47 M 자이글 대표이사

343 서영우 46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12.5

393 구자준 68 M LIG손해보험 부회장

691.0

344 정명준 60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810.1

394 홍성한 61 M 비씨월드제약 대표

690.8

345 채승석 48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809.3

395 김경분 49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689.0

346 승현창 41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800.0

396 허 준 47 M 삼아제약 대표이사

685.2

347 현석호 45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798.9

397 김종섭 71 M 삼악악기 회장

683.6

348 장인순 90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95.6

398 김재철 83 M 동원그룹 회장

682.6

349 조의환 77 M 삼진제약 회장

792.5

399 김진하 52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680.5

350 이준호 72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788.7

400 이좌영 63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678.1

98

May 2018

692.2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구혜원 59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77.9

451 승은호 76 M 코린도그룹 회장

600.8

402 황창연 64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677.4

452 손동창 70 M 퍼시스 회장

598.5

403 김영찬 72 M 골프존 대표

677.3

453 원종석 57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94.3

404 홍석표 39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74.0

454 권상준 60 M 티에스이 대표이사

592.7

405 박연차 73 M 태광실업 회장

672.5

455 권택환 43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592.3

406 김종원 66 M 원텍 회장

672.4

456 김영진 62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591.9

407 권혁홍 77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669.7

457 유기철 83 M 세원 대표이사

588.9

408 최은영 56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665.8

458 김동욱 29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88.8

409 김수지 74 M 대화제약 대표

663.0

459 김희택 56 M 네이처셀 대주주

588.6

410 고준진 72 M 대화제약 고문

662.1

460 박종철 60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587.4

411 김철환 49 M 샤인 대주주

661.6

461 양희춘 58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587.1

412 구자엽 68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661.5

462 노희열 61 M 오로라월드 회장

586.6

413 박기석 70 M 시공테크 대표이사

661.1

463 이화일 76 M 조선내화 회장

586.5

414 후이만킷 61 M 헝셩그룹 대표이사

660.0

464 박의숙 72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85.6

415 김수경 36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657.1

465 이종각 86 M 대한제분 회장

585.3

416 이준혁 51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655.6

466 함윤식 27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85.2

417 박태원 49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55.1

467 송효순 60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584.9

418 윤인중 56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652.8

468 이기남 70 M 삼지전자 회장

582.8

419 임혜옥 60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652.5

469 임충헌 77 M 한국화장품 회장

582.1

420 김은선 60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650.5

470 김숙자 79 F 한국화장품 부회장

580.8

421 이환근 67 M 대륭종합건설 회장

650.0

471 윤종국 64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580.2

422 이두현 57 M 비보존 대표이사

645.1

472 임종호 57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77.6

423 윤 영 54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645.0

473 정숙인 56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577.5

424 이병철 51 M KTB투자증권 부회장

644.4

474 구본호 43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77.0

425 이인옥 47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43.6

475 박순재 64 M 알테오젠 대표

576.2

426 송영숙 7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642.0

476 홍승서 61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575.0

427 조병호 72 M 동양기전 회장

641.8

477 이창원 82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573.0

428 양규모 75 M KPX그룹 회장

634.0

478 김영훈 66 M 대성그룹 회장

571.9

429 유헌영 58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629.9

479 김정식 89 M 대덕GDS 회장

571.1

430 이승용 50 M 삼영무역 대표이사

629.6

480 김양평 70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569.7

431 서송숙 71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629.0

481 최승환 63 M 프로텍 대표이사

568.4

432 장순상 74 M 비츠로그룹 회장

626.0

482 백승열 59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568.4

433 ZHOU XIANGDONG 41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622.3

483 박천석 58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568.0

434 강대성 49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622.2

484 지현욱 40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567.4

435 유경선 63 M 유진그룹 회장

621.6

485 한기수 49 M 필옵틱스 대표이사

567.3

436 김장연 61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20.3

486 이정우 72 M 동아지질 대표

567.0

437 곽재선 59 M KG케미칼 회장

618.0

487 문휴건 56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66.2

438 오순택 72 M 동일산업 대표이사

616.9

488 고도성 44 M 펄어비스 등기임원

566.1

439 백승호 62 M 대원제약 회장

616.1

489 최진우 57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565.0

440 황호찬 60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613.8

490 홍지윤 4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64.5

441 정우영 68 F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부인

613.6

564.5

442 장병권 49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611.6

491 김희준 3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92 김병규 62 M 아모텍 대표이사

443 유인수 56 M 인스코비 대표이사

611.5

493 단우영 39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63.2

444 황선욱 58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607.7

494 김기환 61 M 부광약품 대주주

562.2

445 양태회 54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607.5

495 임종민 5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56.6

446 윤재준 76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606.3

496 이윤용 54 M 와이엠씨 대표이사

556.4

447 배용준 46 M 키이스트 대주주

604.5

497 단우준 37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56.4

448 주진우 69 M 사조산업 회장

603.1

498 김선정 48 M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556.2

449 조종암 53 M 엑셈 대표이사

602.8

499 박혜원 55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55.8

450 김인순 83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602.7

500 최삼규 79 M 이화공영 대표

555.1

May 2018

564.2

9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501 허은철 46 M

회사/소속/관계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54.7

551 승명호 62 M 동화홀딩스 회장

507.0

502 이병무 77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54.5

552 정상길 76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506.9

503 김만수 88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553.9

553 허석홍 17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504.5

504 어준선 81 M 안국약품 회장

553.6

554 설윤호 43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03.2

505 문혜영 50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550.6

555 김철호 55 M 엘디티 대표이사

500.9

506 고영숙 50 F 지에스인스트루먼트 최대주주

550.5

556 김영민 73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00.8

507 문영훈 85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49.4

557 김동선 29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500.6

508 임성연 15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49.0

558 김동원 33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500.6

509 조남호 67 M 한진중공업 회장

547.7

559 우석민 50 M 명문제약 부사장

500.5

510 곽영필 80 M 도화 최대주주

545.7

560 이상호 72 M 서호전기 회장

500.2

511 손기영 57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545.4

561 김흥준 51 M 경인양행 사장

496.9

512 홍정환 33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544.5

562 차현배 68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495.8

513 김선중 47 M 브이원텍 대표이사

544.0

563 이상원 64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494.5

514 유상덕 59 M 삼탄 회장

543.8

564 구동휘 36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493.9

515 김 준 55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541.7

565 김희원 63 M 아스트 최대주주

493.3

516 최영욱 50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540.5

566 김소연 47 F 피씨엘 대표

493.3

517 김 정 58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539.7

567 곽노권 80 M 한미반도체 회장

492.8

518 김혜경 70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37.6

568 강대환 61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492.3

519 허동섭 70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37.5

569 허우영 50 M 우신시스템 부사장

491.4

520 임성지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36.3

570 이완근 77 M 신성이엔지 회장

491.1

521 임성아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36.3

571 장원영 43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90.7

522 김원세 14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36.3

572 이종서 55 M 앱클론 대표이사

490.5

523 김지우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36.3

573 원종익 63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89.9

524 임후연 10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36.3

574 원종규 59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89.8

525 임윤지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36.3

575 권오수 58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488.7

526 김현준 26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535.8

576 양홍석 37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488.1

527 김은미 55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535.5

577 장석하 81 M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488.0

528 이종훈 62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33.1

578 임효재 37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486.0

529 허용준 44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528.0

579 강종봉 59 M 쎄노텍 대표이사

485.8

530 구본진 54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26.7

580 장경호 60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485.2

531 장홍선 78 M 근화제약 회장

524.9

581 김진철 66 M 디오 대표이사

484.8

532 조중명 70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524.8

582 박인원 45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83.7

533 김영재 59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524.4

583 박형원 48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83.7

534 김성욱 50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523.5

584 원 영 61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83.7

535 김 원 60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522.6

585 강영중 69 M 대교그룹 회장

482.7

536 윤지원 33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522.5

586 김운장 73 M 대화제약 고문

482.3

537 김영달 50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22.0

587 황순태 79 M 지투알 대주주

482.1

538 이도영 50 M 실리콘화일 이사

521.7

588 허서연 41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478.5

539 김영호 74 M 일신방직 회장

521.1

589 허서희 32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478.5

540 박서원 39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520.6

590 오치훈 44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478.0

541 최호일 52 M 펩트론 대표이사

516.7

591 김종구 69 M 파트론 대표이사

476.9

542 황해령 61 M 루트로닉 대표이사

516.7

592 박종태 61 M 제룡산업 대표이사

476.8

543 박채규 57 M 디티앤티 대표

515.6

593 윤하림 44 F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476.7

544 최병민 66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514.4

594 조문수 60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76.3

545 김영목 62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11.6

595 정대택 49 M 피앤이솔루션 대표

476.1

546 김록희 72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10.5

596 이지훈 40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474.8

547 홍승연 34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509.9

597 전성욱 61 M 와이엠티 최대주주

469.1

548 김은주 57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508.9

598 경규한 70 M 리바트 사장

468.9

549 구자영 79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08.8

599 박홍진 50 M 엘티에스 대표이사

467.5

550 정영배 57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508.0

600 윤형덕 41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466.2

100

May 2018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장덕호 60 M 디지탈아리아 최대주주

466.0

651 강성희 63 M 오텍 대표이사 CEO

418.8

602 윤새봄 39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465.5

652 박종규 83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17.3

603 박한오 56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465.0

653 전병철 57 M 메가바이온 최대주주

416.4

604 하상헌 58 M 하이즈항공 대표

463.1

654 오유인 68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15.3

605 권영렬 72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61.7

655 서정선 66 M 마크로젠 회장

415.0

606 김 윤 65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461.6

656 조송만 58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14.9

607 김철웅 51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461.6

657 임익성 63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14.7

608 최한수 39 M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461.2

658 한상원 64 M 다스코 사장

414.0

609 양윤곤 41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460.9

659 구자철 63 M 예스코 회장

413.6

610 윤재승 56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460.8

660 이동욱 70 M 무림페이퍼 회장

409.8

611 정몽혁 57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60.7

661 천경준 71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409.5

612 우쿤리앙 53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459.6

662 허진규 78 M 일진그룹 회장

408.1

613 홍재성 64 M JS코퍼레이션 대표

457.1

663 허용석 60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07.6

614 이한구 71 M 대화제약 대표이사

452.2

664 오흥식 56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406.2

615 김우택 54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450.2

665 김응상 66 M 한농화성 대표이사

405.0

616 장세희 50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49.1

666 배중호 65 M 국순당 사장

402.5

617 류광지 52 M 금양 대표이사

448.1

667 염태순 65 M 신성통상 회장

402.0

618 위재곤 69 M 아바코 회장

447.2

668 유상옥 85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400.4

619 이권수 n/a M 이종기 전 중앙일보 회장 아들

446.4

669 강경선 55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399.4

620 이순규 59 M

444.1

670 전영우 88 M 대원 회장

399.1

621 이정자 74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43.0

671 승만호 61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398.7

622 지원철 64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442.8

672 이태영 59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98.5

623 김정우 47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440.5

673 김대영 54 M 보라티알 대표이사

398.2

624 한상호 63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440.4

674 홍종훈 35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398.0

625 오수정 55 F 김홍국 하림 회장 친인척

439.3

675 황익준 38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97.7

626 박진수 78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38.8

676 우여우즈 51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397.5

627 김준식 52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438.2

677 이경국 59 M 티브이로직 대표이사

397.0

628 김기린 52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38.1

678 유재순 61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96.4

629 김진용 62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436.9

679 유창수 55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96.2

630 손창욱 42 M 미투온 대표이사

436.8

680 정재정 55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395.9

631 김재윤 48 M 서원인텍 대표이사

436.6

681 김형기 53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95.3

632 이택선 69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434.4

682 유영희 76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393.8

633 이한용 57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434.3

683 서인수 63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392.1

634 김정석 59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33.9

684 전지혜 47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391.6

635 강덕현 61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431.5

685 황중호 36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390.1

636 차근식 64 M 아이센스 대표

430.8

686 우자형 60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89.2

637 오완수 79 M 대한제강 회장

430.6

687 허치홍 35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389.2

638 최영근 31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430.3

688 손인국 69 M 이구산업 대표이사

388.7

639 박재원 33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429.9

689 김성기 80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88.4

640 최신원 66 M SK네트웍스 회장

427.9

690 최은아 45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87.6

641 이종우 43 M 케어랩스 대표

426.3

691 엄대열 51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387.5

642 서영민 57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425.2

692 이병구 72 M 네패스 대표이사

386.4

643 박상훈 52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424.7

693 김치환 37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386.3

644 이종호 77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424.2

694 윤경립 61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385.9

645 David C. 정 59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424.1

695 장세명 50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85.4

646 조응준 64 M 아스타 대표이사

423.3

696 허정훈 45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384.8

647 구재희 51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22.5

697 정기련 64 M 보락 사장

384.7

648 이문기 56 M 아이원스 대표이사

422.2

698 구훤미 71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383.9

649 김후식 54 M 뷰웍스 대표이사

421.6

699 이종호 86 M 중외홀딩스 회장

383.2

650 이영수 91 M 신신제약 회장

420.9

700 김준년 44 M 삼목정공 최대주주

383.1

대한유화 회장

May 2018

10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신금순 78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382.9

751 홍기태 61 M 솔본 대표이사

349.9

702 조시영 74 M 서원 회장

382.9

752 윤영달 73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349.3

703 윤정선 42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82.7

753 이희철 50 M HS바이오팜 대표이사

347.4

704 김영환 84 M 태경산업 회장

381.1

754 홍민철 67 M 대원강업 대주주

347.3

705 김해련 56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81.1

755 박진호 44 M 호전실업 대표이사

346.9

706 이승찬 42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380.8

756 박준곤 69 M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346.8

707 권재범 44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80.1

757 이은백 45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46.6

708 이용준 56 M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378.8

758 김성훈 50 M 백광산업 이사

346.0

709 채은정 55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375.9

759 장세욱 51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45.8

710 구근희 75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75.6

760 김 량 63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345.3

711 박덕영 58 M 유티아이 대표이사

371.8

761 이해영 47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344.7

712 이한구 70 M 현대약품공업 회장

371.2

762 나성훈 48 M 예림당 대표이사

344.6

713 김은정 49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370.8

763 원종호 46 M 안랩 대주주

344.5

714 안갑원 81 M 성광벤드 회장

370.5

764 기우성 57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344.4

715 이훈범 49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370.0

765 김상태 65 M 평화정공 회장

343.3

716 이만득 62 M 삼천리 회장

368.8

766 이 인 48 M 인화정공 대표이사

342.8

717 조원태 42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367.6

767 김성문 79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341.9

718 조현아 44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367.2

768 박용곤 86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41.7

719 조현민 35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366.5

769 김종현 57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341.1

720 강삼수 58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365.4

770 김학권 72 M 재영솔루텍 회장

340.9

721 이원준 51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365.4

771 최호성 51 M 엘티씨 대표이사

340.4

722 신연균 65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364.0

772 김성진 88 M 파라다이스 고문

340.3

723 변동준 65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63.4

773 현승훈 76 M 화승 회장

340.1

724 김기문 63 M 로만손 대표이사

363.3

774 김재운 79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339.5

725 구연제 28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362.1

775 김유진 57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339.2

726 이금기 85 M 일동제약 회장

360.4

776 유순태 52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39.0

727 이경옥 79 F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모친

360.4

777 윤우석 75 M 진성티이씨 회장

337.2

728 장상건 83 M 동국산업 회장

359.6

778 김근한 70 M 동신건설 대표이사

337.0

729 허두홍 36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59.6

779 이종상 82 M 한진피앤씨 회장

336.4

730 김길출 72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359.3

780 고호곤 67 M 삼성공조 회장

334.4

731 엄준형 57 M 영화테크 대표이사

359.2

781 이우영 44 M 씨이랩 대표이사

333.2

732 고준호 36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358.7

782 박신정 39 M 더블유게임즈 이사

332.4

733 유영목 66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358.4

783 함연지 26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32.1

734 조은영 53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58.2

784 이두식 61 M 원풍물산 사장

331.7

735 차원영 39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358.1

785 박종호 73 M 대봉엘에스 회장

331.5

736 김휘중 50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57.6

786 강종구 63 M 바이오톡스텍 사장

331.4

737 김양선 61 M 아스타 대주주

357.4

787 김석환 61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330.4

738 유중근 74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56.3

788 안정숙 68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330.2

739 권 철 79 F 셀트리온제약 부회장

356.0

789 류덕희 80 M 경동제약 회장

330.1

740 이주원 31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354.3

790 김중광 63 M 부국증권 대주주

329.6

741 송종순 81 M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353.9

791 박도봉 58 M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329.3

742 송문기 87 M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353.9

792 김종우 51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329.2

743 유재소 68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353.2

793 이배근 71 M 이젠텍 대표이사

328.6

744 김중건 66 M 부국증권 회장

352.8

794 이창희 63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28.6

745 노창준 60 M 바텍 회장

352.6

795 김종석 65 M 평화산업 회장

327.8

746 임석원 44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52.0

796 정진섭 62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327.0

747 성장현 57 M 다나와 대표이사

351.8

797 박장우 56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27.0

748 김종성 53 M 앰플러스 대표이사

351.3

798 오길영 47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326.2

749 길문종 59 M 메디아나 회장

351.0

799 왕위에런 54 M 차이나킹 최대주주

326.0

750 권진혁 51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350.8

800 박선순 57 M 다원시스 대표

325.8

102

May 2018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송광자 74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325.2

802 최성원 49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324.8

803 노경수 62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324.8

804 유원일 55 M 아이진 대표이사

323.5

805 권순욱 52 M 신흥기계 대표이사

323.3

806 정희선 45 F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 부인

323.3

807 신동익 58 M 농심개발 부회장

323.0

808 강일모 51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322.8

809 이상근 58 M 유비쿼스 사장

322.6

810 홍하종 56 M DSR제강 대표이사

322.6

811 이도균 40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322.2

812 허윤홍 39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321.8

813 구은정 57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321.7

814 신영임 68 F 우원개발 최대주주

320.7

815 김명희 59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320.1

816 이재호 53 M 테스 이사

320.0

817 서재희 82 M 방림 명예회장

319.7

818 김재섭 55 M 제넥셀 대표이사

318.9

819 박용석 60 M 디엠에스 대표이사

318.8

820 ZHONG JIAHONG 42 M 로스웰 대주주

318.6

821 강동헌 61 M 코메론 대표이사

318.5

822 임지윤 39 M 옵트론텍 사장

318.0

823 허원홍 27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317.8

824 김정실 63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317.2

825 민동욱 48 M 엠씨넥스 대표

316.8

826 박상우 49 M 에이티젠 대표이사

316.7

827 우종웅 71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316.6

828 최경덕 68 M 매일상선 대표이사

315.8

829 복진환 57 M 아이넷스쿨 사장

315.5

830 신현균 71 M 대현 회장

314.1

831 이세용 52 M 엔에스 대표

313.3

832 김혜선 65 F F&F 대주주(주부)

313.2

833 강승곤 44 M 로엔케이 대표이사

313.0

834 이필규 84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12.7

835 이수민 26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11.5

836 이수린 20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11.5

837 김영화 66 M 청담러닝 대표

310.5

838 이종우 47 M 제우스 이사

310.0

839 서홍민 53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09.5

840 한응수 67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308.6

841 이주아 21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308.4

842 이주경 29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308.1

843 금한태 57 M 텔코웨어 사장

307.7

844 양주철 59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07.3

845 정유석 42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307.0

846 이준호 58 M 에스피지 대표이사

306.9

847 김지원 37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306.7

848 정순옥 68 F 이연제약 대주주

306.2

849 권우정 40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차녀

306.1

850 박선영 69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306.0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51 구본혁 41 M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852 김낙양 86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305.9

853 지용석 54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854 이현상 67 M 와이지-원 대주주

304.5

855 윤종찬 59 M 비엠티 대표이사 856 유정민 42 M 이연제약 대주주

303.9

857 송기섭 77 M 대정화금 대표이사 858 이왕준 54 M 엠지메드 최대주주(명지병원 의사)

303.7

859 최화봉 87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860 김점용 88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02.1

861 박진선 68 M 샘표식품 대표이사 862 박병수 66 M 에스켐 지배주주

301.8

863 이애숙 89 F 이연제약 대주주 864 이우성 40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301.2

865 안성환 57 M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866 안승만 58 M 비디아이 대표이사

300.9

867 윤인상 29 M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아들 868 노 광 61 M 선바이오 대표이사

299.0

869 허영수 49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870 김정웅 52 M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298.1

871 문창복 75 M 대창스틸 대표 872 정 한 58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97.2

873 신용철 58 M 아미코젠 대표이사 874 구본미 47 F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296.9

875 박동훈 57 M 닉스테크 대표이사 876 김창헌 38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95.8

877 진영환 71 M 삼익THK 회장 878 유재필 86 M 영양제과 회장

294.9

879 김정수 54 F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880 정기로 55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294.2

881 김기수 61 M 모헨즈 사장 882 김청한 74 M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293.7

883 조원기 78 M 조아제약 이사 884 홍옥생 71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93.4

885 김익수 54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886 정동진 53 M 한강인터트레이드 대표

292.9

887 최충경 72 M 경남스틸 대표이사 888 이인범 47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292.6

889 윤성덕 60 M 태광 대표이사 890 이동규 60 M 대성미생물 대표

291.6

891 이상웅 60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892 양준영 49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89.8

893 김재철 58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894 이국희 58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289.1

895 김용화 47 M 덱스터 대표이사 896 배진형 28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289.0

897 배성우 23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898 신정희 72 F 동아면세점 대표이사(신격호 회장 여동생)

288.8

899 문정현 70 M 제우스 대표이사 900 김 철 63 M 피앤텔 대표이사

288.6

305.4 304.3 303.7 302.6 302.1 301.3 301.1 299.3 298.2 297.9 297.1 296.7 295.7 294.4 293.9 293.4 293.3 292.8 291.7 291.2 289.2 289.0 288.8 288.7 287.1

May 2018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최영호 54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285.9

951 김진희 58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265.4

902 나카지마히로카즈 79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85.4

952 박병덕 54 M 네오팜 대표이사

265.3

903 우종완 53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285.4

953 윤원영 80 M 일동제약 회장

265.0

904 노선봉 53 M 우리기술 대표이사

285.2

954 홍명하 29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265.0

905 박영우 63 M 대유에이텍 회장

285.2

955 유연희 71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264.7

906 박주환 35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84.8

956 김승연 36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62.8

907 심재균 57 M 테크윙 대표이사

284.2

957 한성호 44 M 에프엔씨 최대주주

262.8

908 박준성 58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283.6

958 윤석근 62 M 일성신약 대표이사

262.8

909 장세일 47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83.1

959 오길봉 56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62.4

910 박재흥 51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83.1

960 박태교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261.7

911 허연숙 58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83.0

961 박태교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261.7

912 구자겸 59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281.8

962 박진규 57 M 에넥스 부회장(박유재 회장 장남)

261.3

913 정찬복 62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81.7

963 전동준 47 M 선도전기 전무(전경호 선도전기 회장 아들)

261.2

914 남광희 59 M KH바텍 대표이사

281.4

964 김희용 76 M 동양물산기업 회장

261.0

915 구학서 72 M 신세계 회장

281.2

965 정보연 64 M 우성사료 회장

260.6

916 박은미 55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280.6

966 박삼구 73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59.6

917 이원기 85 M 원풍물산 대표이사

280.1

967 주정호 45 M 한국자원투자개발 대표

259.6

918 허재철 71 M 대원강업 회장

279.1

968 이재광 59 M 광명전기 각자대표 회장

259.2

919 이연석 45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78.7

969 이숙희 78 F 고 이회림 OCI 창업주 장녀

259.1

920 차원희 34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78.5

970 성문희 61 M 바이오리더스 대표

258.7

921 최창호 68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78.1

971 주지홍 41 M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장남

258.3

922 조정일 56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278.0

972 정석호 32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257.7

923 이경호 49 M 아나패스 대표

277.9

973 김성지 48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256.0

924 김상용 49 M 이지웰페어 대표

277.4

974 정연택 67 M 디씨엠 대표이사

255.8

925 박인원 82 M 제룡산업 고문

275.9

975 김주영 36 M 김종석 평화산업 회장 아들

254.9

926 김중헌 64 M 이라이콤 대표이사

275.4

976 정문주 34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254.6

927 이호재 64 M 서울옥션 최대주주

274.6

977 송은희 46 F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부인

254.3

928 조현정 61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74.1

978 정 욱 72 M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254.1

929 조광식 60 M 광명전기 회장

273.5

979 현창수 61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53.7

930 박순석 74 M 신안그룹 회장

273.3

980 이기섭 68 M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

253.3

931 김영일 66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273.2

981 노영백 69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253.1

932 정지원 58 M 케이엘넷 임원

273.1

982 한규석 59 M 우림기계 사장

253.0

933 민남규 71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72.6

983 이건구 42 M 이내흔 현대통신 회장 아들

252.6

934 임성우 65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72.5

984 김종서 80 M 세보엠이씨 회장

252.2

935 원종인 65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272.4

985 이상희 49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251.9

936 김우영 49 M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272.2

986 박세창 43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251.3

937 장인화 55 M 동일철강 대표이사

271.6

987 박용철 75 M 박진호 호전실업 대표 친인척

251.1

938 구자옥 55 F 육일씨엔에쓰 최대주주

271.3

988 김영주 60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251.0

939 오영호 55 M 오영주 삼화콘데서그룹 회장 동생

270.8

989 김재경 71 M 인탑스 대표이사

251.0

940 신백규 49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270.3

990 구본길 52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50.9

941 나현진 49 F 김대영 보라티알 대표 부인

270.0

991 김경아 54 F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부인

250.8

942 권지혜 44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녀

269.9

992 주광남 74 M 금강철강 대표이사

250.2

943 신승영 63 M 에이텍 대표이사

269.4

993 윤형진 38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249.8

944 허주홍 35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69.0

994 심한보 55 M 인트로메딕 대표이사

249.3

945 쉬메이냐 56 F 헝셩그룹 상무이사

268.9

995 김형수 59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249.3

946 이승렬 25 M 이종서 앱클론 대표 아들

267.5

996 담경선 33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248.9

947 정 준 55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267.3

997 담서원 29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248.9

948 원계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녀

266.6

998 임경식 69 M 동아화성 대표이사

248.9

949 김치봉 61 M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266.0

999 이종도 55 M 테스나 대표이사

248.7

950 임화섭 54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265.6

1000 정유경 48 F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동생

248.7

104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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