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August'18

Page 1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ISSUE 위기의 韓경제

FOCUS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

8

NEXT GENERATION LEADERS

Vol.134.AUGUST 2018

구광모 LG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윤새봄 웅진 사업운영총괄 전무

08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8년 8월호 | 통권134호 | 2018년 7월 30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34 August 2018

54

COVER STORY “100년 기업 위해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COLUMN 6

이백만 대사의 교황청 이야기

BOOK 8

이달의 책

SR NEWS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 를 열고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최 회장을 포 스코그룹 제 9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64

WORLD ISSUE 美中무역전쟁, 한국 경제 영향은?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현대차그룹 SK그룹 CJ그룹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카카오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삼양그룹 한국타이어

NEXT GENERATION LEADERS 22 23 24 25 27 28 30 31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이경후 CJ ENM 브랜드 전략 상무 윤새봄 웅진 사업운영총괄 전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감행하면서 전 세계가 우려 한 미중 무역 분쟁이 시작됐다.

www.tycoonpost.com

2

August 2018


EQUITY 32 37 39 41

1조원 클럽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문영우 엠코르셋 대표 올릭스 상장

10

SR NEWS 청년 창업지원 위해 창업오디션 열어

FOCUS 44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 50 포스트 차이나 ‘인도’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청년 취업 및 창업을 적극 돕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H-온드림 7기 선정팀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7기 시상식 및 사 업발표회를 개최했다.

COVER STORY 54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60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90

INSIGHT 글로벌 영토 넓히는 은행권 WORLD ISSUE 64 美中무역전쟁

www.tycoonpost.com

August 2018

3


79

ISSUE 해외發 ‘3중고’…”암흑의 터널 지나고 있다

ISSUE 70 대기업 공익법인 75 증권선물위원회 79 위기의 韓경제

INSIGHT 90 글로벌 영토 넓히는 은행권

한국 경제가 해외에서 불어 닥친 거센 파고를 견뎌낼 수 있을까. 하반기 한국경제에 해외발 ‘트리플 악재’의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 된데다 미국 금리인상도 부정적 시그널을 켜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산업 고도화가 한국경제 경쟁력을 뿌리째 흔들지는 않을 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32

EQUITY 1조원 클럽

CAR 66 BMW 드라이빙센터

HEALING POST 100 백제의 멋과 맛

KOREA RICHEST 102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7월에는 대다수 주식부호들의 지분가치가 하락했다. 1조클럽 가운데 유일하 게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만이 상승했다.

www.tycoonpost.com

4

August 2018


44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Lee Back Man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FOCUS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인도 노이다 지역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2공장 준 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취임 처음으로 만났다.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66

CAR BMW 드라이빙센터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오픈 3년이 지난 지금 BMW 드라이빙센터는 이미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있어 수도권 드라이브 마니아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벌써 65만 명 넘는 이들이 이 곳을 찾았다.

www.tycoonpost.com

August 2018

5


COLUMN 이백만 대사의 교황청 이야기

주교황청 대사관은 교황청 안에 있나요? 많이 듣는 물음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니오.”입니다. 문자적 의미로는 ‘주(駐)교황청 대사관’이니 대사관 청사가 당연히 교황청에 있어야겠지요. ‘주독일’ 대사관은 독일에 있고 ‘주이탈리아’ 대사관은 이탈리아에 있으니, ‘주교황청’ 대사관도 교황청에 주재해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로 겸직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히는 이탈리아령의 로마에 있습니다, 어떤 분은 붕

중국과 베트남은 수교국이 아니어서 상주 공관이 없습니

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과 같네요, 하고 웃을지 모르지만, 교

다. 그러나 중국과 베트남의 신부들은 교황청에서 일을 하고

황청 안에 대사관 청사를 둔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있습니다.

교황청 대사관은 교황청 안에 있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한국 대사관만 그런 게 아니고, 교황청에 상주 대사를 두고 있는 모든 나라의 대사관이 그렇습니다. 교황청의 면적은 0.44Ⅲkm2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창덕궁 이나 경복궁 면적과 비슷한 규모지요. 게다가 교황청 면적의

교황청이 상주 공관은 두고 있는 수교국은 무려 114개에 달합니다. 주한 교황청 대사관은 청와대 옆(궁정동)에 있습니 다. 교황청은 UN UNESCO 등 33개 국제기구에도 가입하여, 활발한 외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절반은 정원입니다. 외국 대사관의 청사를 둘만한 공간이 없 습니다.

베드로 대성당의 해골과 모래시계

교황청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국가입니다. 면적도 이처럼

베드로 대성당 뒷편에 ‘기도의 문’이 있습니다. 교황이 집례

작고, 상주 인구도 800여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하는 성탄절 미사나 부활절 미사, 대축일 미사, 추기경 서임식

는’ 가장 큰 국가입니다.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를 영적으로

등이 열릴 때 참석하는 각계각층의 ‘중요한 인사(VIP)’들이 이

지도하고 있습니다.

문을 통해 들어가고 나갑니다.

교황청은 국제법상 독자적인 외교권을 가진 독립된 국가입 니다. 현재 183개 나라와 외교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등 89개 국가가 로마에 상주 공관을 두고 있습니다. 나머지 94개 나라는 독일 스위스 등 인접 국가의 대사가 겸직을 하고 있습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주이탈리아 대사는 주교황청 대사를

6

August 2018

‘기도의 문’에 들어서면 대성당 안 벽의 큰 벽화가 반겨줍 니다.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Santa Margarita Maria Alacoque) 성녀에게 발현된 예수성심을 표현한 모자이크입 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기도의 문을 통과하려 할 때 머 리 위에 모래시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골이 오른 손 에 청동 모래시계를 쥐고 있습니다.


처음 경험한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뜨끔’ 하게 됩니다. “아니, 이 거룩한 성전에 흉측한 해골이라니! 또 모래시계는 뭐야?” 하고 불쾌한 마음을 갖게 할 수도 있는 장면입니다. 바로크 시대의 대가 베르니니(Gian Lorenzo Bernini)의 작 품입니다. 위에는 알렉산드로7세 교황이 무릎을 굽히고 겸손하게 기 도를 드리고 있고 그 아래 4개의 여자 조각상이 있습니다. 각각 ‘자애’, ‘진실’, ‘정의’, ‘신중(절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 습니다. 여자 조각상 하단, 천에 살짝 얼굴을 가린 해골이 있고, 그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삶의 유한성입니다. “너의 생명이 이 순간에도 서서 히 죽어가고 있다. 진실 되게 살아라! 절제된 삶을 영위해라! 권력으로도, 돈으로도, 시간을 이길 수 없다.” 이 세상에, 시간을 이길 수 있는 위인이 있을까요? 권력으 로, 돈으로, 명예로, 시간을 이길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절대 로 불가능합니다.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최후의 승자는 항상 시간입니다. 하느님만이 시간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해골이 금박을 입힌 청동 모래시계를 들고 있는 것이지요. 해골이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것 좀 보고 가!”라 고 들릴 듯 말 듯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싫으면 말고!”라는 말과 함께. 모래시계는 삶이 천천히 계속 지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당대 바로크 시대의 이콘에 사용되던 중요한 테마로, “헛되고, 헛되도다.”입니다. 기도의 문을 이용하여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사람들은 거 의 모두가 ‘잘난 사람들’입니다. 소위 VIP나 VVIP입니다. 베르니니는 이들에게 ‘모래시계를 든 해골’을 통해 삶의 의미에 대한 하느님의 가르침을 일깨워

He is... -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대사 - 노무현재단 노무현시민학교 교장 -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 국정홍보처 차장 - 머니투데이 편집국 국장 - 한국일보 편집국 경제부 부장, 논설위원

이 백 만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대사

August 2018

7


BOOK 이달의 책

한국CCO클럽 ‘한국 경제를 만든 이 순간’ 저자 : 한국 CCO클럽

출판사 : the bell(더벨)

성, 포스코, 두산, LG,

TV셋톱박스 집념…’매출 萬倍’ 벤처신화, 택시 2대로 시작

롯데, 한화, SK, 동원,

한국 물류혈맥 이은 금호, “한국은 석유제품 수출국이다” 민

코오롱, 현대자동차, 현대백

간 1호 정유사,

화점, 경방, 삼표, 현대중공 업, 셀트리온, 효성, 한진, 대

폴리실리콘 혜안 10년 일찍 알아본 ‘태양광 시대’, 닭고기 국내 1위 하림 밑천은 ‘병아리 10마리’였다, 옷

우, 휴맥스, 금호, GS칼텍스,

이 날개…’의식주미휴’ 이랜드 날다, 전주에 제지공장 준공

OCI, 하림, 이랜드, 한솔, 동

그룹 근간 만든 한솔, 동국제강 3대의 꿈 브라질 용광로에

국제강, 동아제약, 하나은행,

불 넣다, 국내 최고 도시가스 기업 연탄공장이 불 지폈다,

삼천리, 농심, 다음 등 80여

‘기아 인수’ 현대차 글로벌 ‘전진기어’ 올렸다, 남다른 ‘초

기업의 오늘을 있게 한 기념

이’스…하이닉스 행복날개 달고 ‘훨훨’, 두산의 밥캣 인수 글

비적 순간이 책 한 권에 담

로벌 기업 도약 신호탄, 빅딜 뒤 빅점프…M&A로 해낸 한화

겼다.

의 ‘화학’ 변화, 11년 만에 돌아온 오일뱅크 현대重 확장 본능

‘한국 경제를 만든 이 순간’이다.

키웠다,

한국 근대기업의 효시…6·25때도 ‘운수’ 대통, K뷰티 시작

신한의 종합금융 도약 카드 LG카드를 먹다, 은행 판도 흔

을 알렸다…’럭키’ 가이 구인회, 대한민국 첫 쇳물엔 박태준

든 ‘하나’의 승부수 외환은행 품다, M&A시장 무명의 반란…

눈물 한가득, 한국반도체 인수 43년 세계 반도체 1위 된 삼

NH농협 우리證 삼키다, 단돈 12억 더 써내 ‘한국’을 얻은 동

성, 116조 기업 키우는 법 그에겐 ‘껌’이었다,

원금융지주, ‘대우’해주니 보답하네…박현주 ‘통큰 베팅’ 위

방산·석화·금융…’폭발 성장’ 도화선 된 화약공장, 선경합 섬 폴리에스터 공장 수출한국 효자 낳았다, 한국 첫 나일론 원사 공장 섬유산업 기틀 짜다, 원양어업 세계 1위, 소년을 세게 흔든 ‘동원의 꿈’, 유통혁

력, 달콤한 ‘소+맥’…3조 베팅 하이트 진로 품다, 삼성 ‘소니 봤니’…12년 연속 1위의 시작 보르도TV, 국산 차 1호 만들기 ‘무한도전’ 포니가 해냈다, KT 메가패스 초고 속인터넷 시장 초고속으로 뒤집다,

명 1번지 창동서 시작된 ‘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안

초지 ‘일관’ 7년…당진 일관제철소 불 넣은 현대차, ‘신’의

방쇼핑 승부수’ 통하다, 주식코드 ‘5’번 국내 최장수 제조기

이름으로…200억병 판매 신화 쓴 박카스, 121년간 85억병 팔

업의 저력, 삼표가 이어받다 국내 1호 시멘트 기업 이름표,

렸다 궁중비방 담긴 ‘국민 소화제’, 해외 관광객만 연 500만

“한국이 세계 1위” 조선 일으킨 400년 전 거북선, ‘구미’ 당기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큰 문 열다,화섬·중공업·화

명 서울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글로벌 1위 등극한 효성,

학…’기술 자립’ 꿈 이룬 효성, 국적기 대한항공 품은 한진 대

‘라디오 주파수’ 맞춘 금성사 국산 1호 A510 개발, 꿀꿀이

한민국 하늘을 열다, 충무로의 기적 와이셔츠 하나로 연 세

죽보다 딱 5원 더 받았다…’국민 먹거리’ 라면, 주차도장서

계경영,

힌트 얻은 에어쿠션 K뷰티 위상 높이다, 외손자들에게 임상

8

August 2018


소아과의사 집념이 만든 두유, ‘두껍아 두껍아~’ 서민 애환

이지 않는 손’ 자율구조조정委 파워,

풀어준 ‘국민소주’, 며느리에게도 숨긴다는 그맛…대한민국

그때 그 소떼 길엔 ‘평화의 소나무’ 한 그루, “전 재산 사회

‘손맛’ 비밀, 한국적 문화·역사 태웠다 동서식품 ‘코리안 마

환원하겠다” 유일한 유언장의 울림, 최고의 보험은 교육…’

끼아토’, 국민 5명중 2명 썼던 ‘이메일 대명사’ 한메일,

국민책방’ 만든 보험의 대가, 뿌리내린 사회공헌委 쑥쑥 커

‘불량’의 싹을 지웠다 글로벌 1위 초석 놓은 신경영, 휴대 전화 시대 열었다 SKT 세계 첫 CDMA 상용화, 잘 通하는 한 국 그 뒤에 133년 역사 KT 있다, 쇳물은 용광로 필수? 200년 ‘철의 상식’ 바꾼 포스코, 터키

가는 ‘사랑의 열매’, 代를 이은 문화공헌…한국의 ‘메디치家’ 금호. 기업의 규모를 떠나, 업종을 떠나, 우리 기업과 경제의 도 약에 결정적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 사건들이다.

2164m 현수교…3년 만에 동서양 이은 현대건설, 구글도 두

힘든 환경에서성패를 가르는 것은 기업인의 의지와 집념

손 든 ‘녹색 검색’…네이버 모자로고의 마법, ‘노는 것도 산업’

이다. 한국 경제를 만든 과거 100여 순간과 절체절명의 순간

이수만의 SM K팝 한류시대 열다, 무릎 꿇지 않은 코오롱 ‘관

내려진 결단과 의지를 잘 분석하면 변화한 요즘 시대에도 기

절염 신약’ 해냈다,

업경영의 혜안을 찾을 수 있다.

LG·GS 아름다운 이별, 대한생명과 하이파이브…’빅파이

반도체, 자동차, 철강, 전자, 석유화학, 금융, ICT, 항공, 호

브’로 올라선 한화, 현대重 ‘각개격파 전략’ 4개사 독립경영

텔, 섬유, 식품 등 한국 경제의 주력 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보

뱃고동, 소버린에 놀라버린 SK 지주사 카드 꺼내다, ‘지배주

고 미래를 위한 처방을 찾아보고자 했다.

주 없는 민영화’ 숙제 푼 포스코,

‘한국 경제를 만든 이 순간’을 쓴 한국CCO클럽의 정상국

828m짜리 ‘펜촉’으로 초고층 역사 다시 쓰다, 남극서 알프

회장은 “어제의 역사를 모았더니 내일의 나침반이 됐다. 도

스까지 ‘식품 외교’ 주름잡는 신라면, 빵의 역습…파리바게트

전, 열정, 헌신, 애국, 창조, 혁신 등 기업 경영의 모든 것이 이

‘파리마켓’을 열다, ‘영화해야 영화 본다’ 식품회사 CJ 할리우

순간에 녹아 있다.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가 커진 것은 모두

드 승부수, SK 예멘 하나로 모든 석유광구 투자비 다 뽑다,

이 순간의 힘이었다”고 전했다.

‘우즈벡 수주’ 현대건설 중앙亞 진출 ‘터빈’ 돌리다, 전쟁터 한복판서…대림산업 ‘목숨 건’ 베트남 항만공사, 게

한국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 최고소통책임자)

임 하나로 ‘동경’의 대상 되다…넥슨 도쿄 상장, SK건설 해

클럽은 대기업 전현직 홍보 책임자들이 기업과 사회가 소통

저 바닷길로 유럽~아시아 잇다, 한국 건설 불모지 중앙亞에

하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족적 남긴 현대엔지니어링, 치킨을 ‘블루오션’으로 만들다…

만든 단체다.

BBQ의 도전,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가치에 신념을 지니고 출판, 저술,

‘경제인’의 탄생…산업 대표 13인 ‘전경련 의기투합’, 시중

교육, 국제협력, 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그룹

통화량 80% 일시에 묶다 사채동결 8·3조치, 독배를 축배로

홍보실장을 지낸 정상국 전 한국PR협회장이 회장이며 권오

바꾼 정주영 서울올림픽 유치, 외환위기 조기졸업 불 댕긴

용(SK), 김명환(GS), 김문현(현대중공업), 김봉경(현대자동

재계 500억弗 흑자론, 기업 ‘을’ 내버려두오 끊이지않는 정경

차), 김상영(포스코), 김종도(대우자동차), 김진(두산), 이길

유착 고리, 급성장 대한민국 그 뒤에 ‘민간 경제외교관’ 있다,

주(KT), 임대기(삼성), 장성지(금호아시아나), 장일형(한화)

한미 비자면제 美대사관 밤샘 줄서기 사라졌다,

등이 회장단이다. 402쪽, 2만2000원, 더벨

한국 기업들이 의료보험제도 만든 유일한 나라, 재계 ‘보

August 2018

9


SR NEWS 현대차그룹

청년 창업지원 위해 창업오디션 열어

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25개 7기 사회적기업 창업팀의 시상식

적 기업 육성’ 협약식을 개최, 올해부터

체계적 지원을 통해 청년 취업 및

및 사업발표회가 진행됐다.

2022년까지 150개의 사회적기업 창업

창업을 적극 돕고 있다.

교육·미디어 분야의 ‘두브레인’은 1만

과 125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키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일 서울시 영

2000개 이상의 세계 최대 수준 유아 인

등포구 여의도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지치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이어 ‘H-온드림 데모데이’를 개최해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H-온드림 7기 선

발달지연 아동의 인지교육 및 치료도구

사회적기업의 외부 투자 유치를 도왔으

정팀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H-온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며 이번 달 중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에

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7기 시상

화·예술 분야 ‘라잇루트’는 실업난의 아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열어 매출 향상

식 및 사업발표회를 개최했다.

픔을 갖고 있는 청년 디자이너들의 네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했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트워크 플랫폼을 만들어 안정된 일자리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2년부터 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

를 마련함과 동시에 청년 디자이너들의

난해까지 150개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돕겠다고 밝혔다.

87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께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

정보통신·과학기술·관광·에너지 분야

또 2022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자해

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높은 성

‘투파더’는 공동 전기료를 둘러싼 주민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

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

갈등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전

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게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력 분석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

를 위한 노인 요양사업 강 및 치매노인

12개월 간의 창업교육 및 1:1 멘토링 등

해 전력 사용을 감소하고 공동 전기료

지원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을 제공한다.

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

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현대차 정몽

월간의 모집 및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구 재단,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년 사회

10

August 2018

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SK그룹

‘착한 구매’ 아이콘 된 SK 후원 사회적기업 ‘컨티뉴 가방’

그룹 이 후 원 하 는 사 회 적

SK

기업을 방문해온 김 부총리는 지난 3월

(up-cycling)해 만들어진다. 컨티뉴 가

기업 ㈜ 모어댄의 ‘ 컨티뉴

SK그룹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어댄 최

방은 과거에도 BTS 리더 RM, 레드벨벳

(CONTINEW)’ 가방이 정부부처 장관

이현 대표로부터 직접 가방을 구매한

웬디, 예리 등이 착용하며 스타들의 ‘착

들 사이에서도 ‘착한 소비’의 대명사로

바 있다. 김 부총리의 컨티뉴 가방 구매

한 소비’ 아이템이자 ‘잇템’으로 알려졌

자리잡았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소식이 알려지며 이 가방은 다시 한번

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최근 한 일간지에 게재한 칼럼에서 “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김 부총리가 주

평가를 받았으며, BTS 리더 RM이 멘

리 사회가 따뜻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하고 있는 혁신 성장의 대명사가 된

컨티뉴 ‘엘카 백팩’ 온라인 품절 대란을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

것이었기 때문이다. 김영주 장관이 칼럼

일으키기도 했다. 컨티뉴 가방의 이 같

조하면서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컨티뉴

에서 구매 사유로 밝힌 사회적 가치 실

은 열풍은 이 제품이 품질이나 디자인

가방 구매 사실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현과 기업이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

등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이어 “이 가방에는 우리 사회를 따뜻하

는 것은 김 부총리의 경제팀이 추구하

뿐 아니라 환경적 보호와 일자리 창출

게 성장시키겠다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

는 혁신 성장의 요체와 같다. 정부부처

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의 열정이 담겨 있다”며, “한때는 양립

장관들은 김영주 장관이 칼럼에서 밝힌

감동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

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사회적 가치 실

바와 같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바라

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펀 컨티뉴 가방

현과 기업 이익 창출을 동시에 이뤄낸

며, 사회적기업들을 지지하고, 더 나아

은 SK브로드밴드가 만든 홈쇼핑 체널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라고 구

가 컨티뉴에 담긴 친환경적 가치에 공

인 ‘SK스토아’에서 사회적기업 및 중소

매 배경으로 설명했다. 김영주 장관 이

감한다는 취지에서 이 가방의 구매 사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선정, 판매하는

전, 컨티뉴 가방을 처음 구매한 정부부

실을 알린 것으로 추측된다.

착한 상품 1호로 선정돼 2차에 걸쳐서

처 장관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

컨티뉴 가방은 가죽시트, 안전벨트,

부 장관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에어백 등 자동차 부산물을 업사이클링

600여개가 완판되어 상품의 가치를 인 정받기도 했다.

August 2018

11


SR NEWS CJ그룹

‘프로덕트 101 챌린지’ 1차 통과 65개사 선정

CJ

제품을 선보였다.

101 ‘프로덕트(Product) 101 챌

CJ그룹에서는 유통 계열사 MD, 글

어들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미국 아마

린지’의 첫 관문을 통과한 기업을 발표

로벌 사업 담당자, 미디어 전문가 30여

존과 이베이에 입점하는 기회도 얻는다.

했다.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시장성, 차

‘프로덕트 101 챌린지’는 성장 잠재력

CJ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

별성, 품질 및 가격 경쟁력, 성장가능성

을 갖춘 101개의 중소기업을 선정, 사

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 기

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유통망 확

하는 창업·중소기업 발굴·육성 프로젝

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CJ ENM 오

대 등의 지원을 한 뒤 성과에 따라 최

트 ‘프로덕트 101 챌린지’의 CJ 유통 연

쇼핑 부문의 중소기업 제품 무료방송

종 11개의 기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

합 품평회를 진행하고 국내 판로지원

‘1사 1명품’, ‘1촌 1명품’ 코너에 10개, CJ

다. 최종 11개 기업을 선발하는 전 단계

및 해외진출 지원 기업 65곳을 선정했

ENM 오쇼핑 부문 V커머스에 6개, CJ

로 이번 연합 품평회를 통해 1차 지원

다고 밝혔다.

몰에 50개, 올리브영 ‘즐거운동행존’에

대상 기업을 선발했다. CJ그룹은 이번에

10개 기업이 각각 선정돼 이후 상품 보

선정된 65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과

완 과정을 거쳐 입점을 추진한다.

고객 반응, 해외수출 실적 등 주요 성과

그룹이 작은기업판 프로듀스

지난 6월 2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에서 진행된 CJ 유통 연합 품평회에서

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소비자 및 바이

는 ‘프로덕트 101 챌린지’ 1차 선정 기업

또 해외진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해 하반

101개 중 유통·마케팅·무역 교육을 성

선정된 30개 기업은 다음달 열리는

기 중 최종 11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

실히 이수한 86개사가 참가해 자신들의

‘KCON 2018 LA’에서 컨벤션 부스와 수

할 계획이다.

12

August 2018


CJ제일제당

‘UN 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 이행상’ 수상

제일제당이 UN 경제사회이사

CJ

‘SDGs 기업 이행상’이 주어졌다. CJ제일

경제수석은 “권위 있는 SDGs 기업 이행

회 특별자문기구인 UN지원

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롯데, KT,

상을 수상하는 기업들을 진심으로 축

SDGs한국협회로부터 ‘UN SDGs(지속

포스코 등 지속가능경영과 SDGs 활동

하하며, SDGs 달성을 위한 계획에 있어

가능개발목표) 기업 이행상’을 수상했

을 위해 노력해온 대표 기업들이 상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소통할

다. ‘UN SDGs 기업 이행상’은 한 해 동

받았다.

것을 촉구 드린다”고 말했다.

안 가장 뛰어난 지속가능경영을 한 기

CJ제일제당은 핵심 사업인 글로벌 아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은 국내

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SDG는 전 세

미노산 연구개발과 친환경 바이오 프로

외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계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

젝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라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

회가 2030년까지 달성할 공동의 개발목

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통해 가축 사

가능경영지수(DJSI) 평가 Asia-Pacific

표를 의미한다.

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전세계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 최근 동반성

UN지원SDGs한국협회는 지난달

식량안보에 기여해온 점, 가축의 질소

장지수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 등급

11일 설립 7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배출량을 줄여 세계 환경오염을 낮춰온

인 최우수 평가를 받아 ‘동반성장 최우

글래드 호텔에서 ‘UN HLPF(유엔 지속

점 등을 주목했다.

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

가능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치 포럼) 한

CJ제일제당의 친환경 바이오 사업은

국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속

지난 2016년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유

가능개발목표 이행 점검을 위해 유엔이

엔의 SDGs 우수 모델로 인정 받았다.

경영의 대표적인 리딩기업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 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매년 개최하는 고위급 정치포럼의 한국

같은해 12월에는 UN지원SDGs한국

그 활동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다. UN HLPF는 2013년부터 뉴욕

협회 우수이행모델로 추천됐으며, 추천

‘SDGs 기업 이행상’ 수상으로 그 성과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SDGs 분야의 가

의견서는 39개국 고위급이 참가한 위원

를 인정받은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

장 큰 고위급 국제행사다.

회에서 SDGs 공식 의견서로 채택됐다.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 그리

이날 행사에서는 ‘SDGs 글로벌 네트

지난해에는 ‘2017 유엔 지속가능발전

고 지역사회는 물론 국제 사회에도 기

워크’ 출범식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에 앞

목표경영지수’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

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

장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별상인

다. 엘리엇 해리스 유엔 사무차장보 겸

대하겠다”고 밝혔다.

August 2018

13


SR NEWS 아모레퍼시픽

‘2018 핑크리본 힐링캠프’ 후원

모레퍼시픽은 유방암 환자의 심

위험군 대상자인 딸을 커플로 매칭해

과 쉼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소통 전문

리적 안정과 회복을 목적으로 한

항암 치료 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고통

가와 유방암 전문의 특별 강연, 쿠킹 클

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2018 핑크

을 해소하고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이

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무료로

리본 힐링캠프’를 3년 연속 후원한다.

해를 높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참가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부터 한국유

김성원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는 “유

‘2018 핑크리본 힐링캠프’ 신청 기간

방건강재단과 함께 유방암과 유방 건강

방암 환자들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다

은 제주도가 8월9일부터 24일까지이며

에 대한 인식 향상을 목적으로 ‘핑크리

양한 신체 증상과 기능 저하를 경험하

해당 지역 도민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며 그로 인한 심적 고통은 삶의 질에

타 지역 거주자의 경우, 제주도 캠페인

유방 자가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물리적인 치

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 및 참가

위해 매년 5개 도시에서 열리는 ‘핑크

료가 끝난 이후에도 환자와 가족의 정

신청은 한국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에

런’이 대표적이다. 유방암 환자의 심리

서적인 문제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심

서 확인 가능하다.

를 케어하는 ‘핑크리본 힐링캠프’는 지

리사회적 서비스가 제공될 필요가 있

난 2016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다”고 말했다.

‘2018 핑크리본 힐링캠프’는 유방암

이번 캠프 참가자 전원은 1박 2일 동

완치 환자와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고

안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

14

August 2018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설립기 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 을 설립했다.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발대…8개월간 국내외 ‘봉사’

스 코 대 학생 봉사 단 비욘드

발됐다. 이들은 지역과 나이, 학교와 전

좋은 기회가 있어 바로 지원했다”며 “전

(Beyond)가 지난달 6일 포스코

공을 불문하고 봉사에 대한 열정과 진

국 각지에서 온 다양한 대학생들이 모

광양제철소본부 대강당에서 12기 발대

정성으로 똘똘 뭉친 청년들로 최근 이

여 함께 활동하는 만큼 자신보다 상대

식을 갖고 8개월 국내외 봉사활동에 들

틀 간 광양 백운산 수련관에서 역할 교

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

어갔다.

육, 활동지침 교육, 국제 안전 교육 등을

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비욘드는 포스

받았다.

비욘드 12기 단원들은 11일부터 8박

코가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 양

김정수 광양제철소 부소장은 6일 발

성을 위해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창

대식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의 끈기와

단한 대학생 봉사단이다.

열정으로 이웃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친환경

제공하고 더불어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

적이고 지진에 강한 스틸하우스는 화재

게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열악

현재까지 1100여 명의 단원을 배출 했으며, 포항과 광양, 인천 등 국내뿐만

9일간 포항, 남원, 순창, 장흥 등지에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활동을 펼친다.

아니라 인도 델리, 태국 촌부리·라용, 인

비욘드 12기 박정현(국민대 전자공

도네시아 반둥·보고르, 베트남 티엔장

학) 씨는 “대학 입학 후 틀에 박힌 교육

성붕타우성 등에서 270여 채의 집짓기

에서 벗어나 새롭고 색다른 활동을 하

이후 비욘드 단원이 직접 기획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 싶었다”며 “20대의 젊음으로 비욘드

실행에 옮기는 재능봉사도 진행될 예정

단원들과 잘 협력해 뜻깊은 시간을 갖

이며, 내년 1월에는 크라카타우포스코

고싶다”고 말했다.

가 위치한 인도네시아 찔레곤의 스틸

또 봉사단은 가는 곳 마다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교육봉사 등 다양한 활동상을 보였다.

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다섯 가정 에 기증될 예정이다.

김서현 씨(위덕대 간호학과)는 “어릴

빌리지(Steel Village)에서 주거빈민을

올해는 서류와 UCC 심사를 거쳐

적부터 포스코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갖

위한 집짓기 봉사와 교육∙문화봉사에

12기 단원 100명이 비욘드 봉사단에 선

고 있었는데 마침 대학생 봉사단이라는

나선다.

August 2018

15


SR NEWS 카카오

카카오같이가치, 누적 기부참여수 2000만건… 기부금 200억 돌파

원을 위한 모금함이 늘어나고 있다. 또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

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주는

2000만 건을 돌파했다.

금함에는 기부자 243만명이 41억 원을

프로젝트로 총 9만 5000여 명이 기부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기부했다.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이주

에 참여해 1억 원이 모였다. 또 방탄소

1000만 건을 돌파한지 1년 10개월 만에

민, 난민 등 인권 보호와 관련된 프로젝

년단과 함께 아동 폭력 예방 활동을 위

누적 기부참여수가 2배 증가했다. 누적

트가 주를 이뤘다. 법 개정, 해고노동자

해 진행한 ‘2018년 폭력없는 세상, 함께

기부금은 200억 원을 넘었다.

지원 등 사회 현안을 다루는 모금함들

만들어요!’ 프로젝트에도 9만여 명이

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참여해 1억 원을 후원했다. 카카오같이

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의 누적 기부참여수가

카카오같이가치는 모금의 전 과정이

가 가장 많았던 모금함은 소외계층 아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 밖에도 ‘환경’을 위한 활동에 69만

가치 이용자들이 사용한 문구들을 분

모금 서비스로 2007년 처음 시작해 올

명이 4억 원을 기부했고, ‘긴급구호’를

석한 결과, 모금함을 개설한 이용자들

해로 11년을 맞았다. 모금함에 댓글을

위한 모금함에는 기부자 32만명이 9억

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아이’, ‘희

달거나, 응원, 공유 할 때마다 카카오가

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망’, ‘우리’ 순으로 집계됐다. 기부 참가

100원씩 대신 기부하는 활동으로 기부

2014년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

자들이 댓글에 많이 사용한 단어는 ‘응

의 벽을 낮추고, 카카오톡을 통한 손쉬

해 모인 기부금은 단일 모금 최고액인

원’, ‘화이팅’, ‘기부’로 나타났다.

운 기부 참여를 통해 기부의 일상화에

3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포항지진, 충

홍은택 카카오 부사장은 “2000만 이

기여했다. 또 누구나 온라인 기부 프로

청 강원 폭우 피해 지원 및 아이티대지

용자들이 선의로 이뤄낸 결과인 만큼,

젝트를 제안할 수 있어 일반 이용자들

진, 네팔 대지진 등 해외 긴급 구호 현장

기부가 빠르게 확산되고 실행될 수 있

이 주체가 되는 기부문화를 형성했다.

을 위한 모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

받았다.

이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사회를 위

카카오같이가치는 2000만 기부 참여 돌파를 기념해 지난 11년간의 기부 현

카카오 서비스와 연계한 기부방식에

한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

도 총 43만명이 참여해 7억 원의 기부

의 기부 경험 빈도를 높이고 자원봉사

기부금 추이를 살펴본 결과 ‘아동’ 지

금이 모이는 등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

참여를 확산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

원 활동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

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이모

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으로 나타났다. 아동 관련 모금함에는

티콘을 사거나,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

한편, 카카오같이가치는 서비스에 대

423만명이 참가해 77억 원의 기부금이

하는 등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한 신뢰도 향상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모였다. 기존에는 의료비, 생계비 지원

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

지난달 3일 서비스명을 ‘같이가치 with

모금함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심리

램을 진행한 결과다.

Kakao’에서 ‘카카오같이가치’로 변경했

황을 분석한 다양한 내용을 공개했다.

지원이나 문화지원과 같은 정서적인 지

16

August 2018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역대 기부건수

다.


LG디스플레이

10년간 4만여명 아동의 눈 건강 지킴이로

디스플레이가 아동들의 눈 건

LG

해 25% 확대한 규모이다. 올해까지 LG

가능한 질환과 사고 등 후천적 원인이

강 지킴이로 10년째 후원을

디스플레이 눈 건강 사회공헌사업에 참

라는 사실에 착안해 시작됐다. 특히 만

이어가고 있다.

여한 학생 수는 총 4만여명에 이른다.

7~9세를 전후로 시력이 완성되고 조기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지난

‘초롱이 눈 건강 교실’은 강의식 교육

에 눈 관리 습관을 기르면 후천적 시각

달 4일,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이태영)

이 아닌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장애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어 아동

과 함께 전국 초등학생 5000여명을 대

수 있는 참여형 뮤지컬 형태로 진행한

대상 예방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LG디

상으로 ‘초롱이 눈 건강 교실’사업을 실

다. LG디스플레이는 교육의 효과를 높

스플레이는 초등학생 예방교육뿐 아니

시한다고 밝혔다.

이기 위해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눈 전문

라 저시력 아동들의 재활을 위한 캠프,

‘초롱이 눈 건강 교실’은 시력이 완성

가와 뮤지컬 극단과 협력해 교육을 설

의료 서비스 접근이 취약한 지역 주민

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에

계했다. 학교나 학원, 가정에서 실천할

대상 무료 안 검진 및 치료지원 등 다양

게 눈 건강의 중요성과 관리방법을 교

수 있는 눈 건강관리 방법을 그리스 로

한 눈 건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육하는 LG디스플레이의 대표 사회공헌

마 신화와 동요 등 아동들의 흥미를 이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이방

사업이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0년

끌 요소와 접목시켜 아동들이 쉽게 이

수 부사장은 “시각과 관련된 디스플레

째 진행되는 이 사업은 학교와 학부모

해할 수 있게 했다. 교육사업임에도 불

이 기업으로서 국민들의 눈 건강을 지

들의 관심이 높아 매년 교육 횟수를 늘

구하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다시 참여

키고자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리고 있다. 올 해는 7월부터 12월까지

하기를 희망하는 이유이다.

왔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전국 25개 초등학교 5000여명을 대상

LG디스플레이 눈 건강 사회공헌사업

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이는 작년에 비

은 시각장애의 대부분이 사전에 예방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August 2018

17


SR NEWS SK텔레콤

ICT 꿈나무 육성한다…’YT 클래스’ 신설

SK

째 ‘YT 클래스’를 가졌다. 이날 강연은 SK텔레콤 이현아 AI기

윤용철 SK텔레콤 Comm.센터장은

기에 나섰다.

술 유닛장이 ‘누구(NUGU)를 통해 본

“첨단 ICT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전국 영재고와 과학고

딥 러닝(Deep Learning)’이라는 주제로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자신의 지식과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과

▲국내·외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 ▲음성

경험을 대한민국 ICT 발전에 도움이 되

글로벌 ICT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인식 알고리즘 ▲자연어 처리 ▲음성합

길 바라는 마음으로 ‘YT클래스’를 신설

‘YT 클래스(Youth Technology Class)’

성 인공지능 등 다양한 관련 기술을 소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ICT 주역

를 신설했다. ‘YT클래스’는 전국 영재

개했다. 이어 SK텔레콤의 AI 영상인식

인 학생들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청

고, 과학고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인공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성 매니저가

소년의 꿈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

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글로벌 ICT 트

‘컴퓨터 비전 분야’ 전반에 대한 소개와

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렌드에 대한 실무 강의와 SK텔레콤 구

함께 다양한 사례를 동영상으로 전달

한편, SK텔레콤은 ‘YT클래스’ 개최를

성원들이 직접 수행하고 있는 분야의

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원하는 전국의 영재고, 과학고를 지속

또한 딥 러닝(Deep Learning), 머신

해서 찾아갈 계획이다. 두 번째 ‘YT 클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 전남 나주

러닝(Machine Learning) 등에 활용되

래스’는 오는 9월 경기도 의정부에 소재

에 위치한 전남과학고등학교를 찾아 전

는 소프트웨어 ‘텐서플로(Tensor Flow)’

한 경기북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릴 예정

교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

를 직접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

이다.

텔레콤이 대한민국의 미래 ICT를 이끌어갈 꿈나무 키우

ICT 현황 등을 설명한다.

18

August 2018

강의도 열렸다.


삼양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삼양씨즈’ 2기 발대식 열어

양그룹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이번 발대식은 신도현 경영지원실장

원의 활동비를 지급해 식품, 화학, 패키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대학생

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

징, 의약바이오 등 삼양그룹의 다양한

서포터즈 ‘삼양씨즈’ 2기 발대식을 진행

삼양씨즈 활동 소개 등의 순서로 1부가

사업 영역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했다고 밝혔다.

진행됐다. 2부에서는 서포터즈 활동에

는 계획이다. 연말에는 우수 서포터를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특강, 팀 빌

선발해 상금과 함께 삼양그룹의 해외

딩 레크레이션 등이 이어졌다.

사업장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삼양씨즈는 씨앗을 의미하는 영어 단 어 씨드(seed)에서 이름을 따왔다. 작은 씨앗이 싹을 틔워 큰 나무로 성장하듯

삼양씨즈는 올해 연말까지 약 6개월

삼양그룹 관계자는 “삼양씨즈로 선발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대학생들이 크게

에 걸쳐 삼양그룹 사업장 견학, 임직원

된 대학생들이 팀과 개인 활동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과의 멘토링, 봉사활동, 서포터즈 간의

서 효과적인 콘텐츠 제작 및 커뮤니케

교류 모임 등에 참가하며 성장의 기회

이션 능력을 배워 한 단계 성장하는 기

를 얻게 된다.

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

삼양씨즈는 지난 5월부터 모집을 시 작해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전국에 서 40명의 대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삼양그룹은 삼양씨즈에게 매월 20만

했다.

August 2018

19


SR NEWS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행복 드라이빙’ 실천

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재단을 설립해 공익을 위한

최대 1박2일 동안 45인승 버스와 버

정이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취약한

적극적인 사회환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

스 기사를 포함한 고속도로 통행료, 유

환경의 이웃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유

임을 다하며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류비, 주차료 등 버스 운행에 해당하는

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량 나

기획·운영 중이다.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눔 사업과 타이어 나눔 사업도 진행하

국타이어는 1990년 한국타이어

10개월간의 틔움버스 운영이 지속될 예

특히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이와 함께 한 가지 주제로 연중 지속

고 있다. 차량 나눔 사업은 이동에 어

슬로건 아래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

되는 테마형 체험을 기획하는 기관에

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이

동성’을 반영한 단순 기부를 넘어 전문

연 4회 버스 운행비와 프로그램비 일부

동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차량을 지원하

기술 등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한 진정

를 지원하는 틔움버스(테마지원) 사업

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공모를 통

성 있는 사회 공헌활동으로 지역 사회

도 함께 운영한다.

해 차량 지원을 희망한 사회복지 기관

와 아동청소년에게 가치와 즐거움을 제 공하고 있다.

틔움버스는 지난 2013년에 시작돼 지 난해까지 총 2330대의 버스를 지원하

◇ ‘이동성’ 반영한 차량·타이어·버스 나눔 사업으로 취약계층 지원

중 최종 50개의 기관을 선정해 경차 각 1대씩을 전달한다.

며 7만 8000여명의 취약계층에 문화체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

험의 기회가 제공되는 등 관련 기관의

래 올해까지 11년동안 전국 사회복지기

호응이 매우 높다.

관에 총 44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대표적인 사

또 한국타이어의 임직원들이 자발적

차량나눔 사업에 선정된 사회복지기

회 공헌활동인 ‘틔움버스(일반지원)’는

으로 각 문화체험 시 동행하여 안내와

관의 운전자들이 스스로 차량을 관리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해 더욱 의미 있

하며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운전자 안

으로 문화, 역사, 전통 체험을 할 수 있

는 활동이 되고 있다.

전교육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도록 사회복지 관련 기관에 45인승 버

20

August 2018

올해도 지난 3월 운영을 시작으로

또 운행보고서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수 이용 기관에 차량 관련 물품을 추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정, 학교, 사회 경제, 환경적 이유로 가

가적으로 제공해 안전한 사회복지 서비

맞는 ‘드림위드’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출, 학업중단, 범죄, 방임 등 위기에 처해

스를 제공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장기

과 희망TV SBS, 굿네이버스가 함께 진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지원

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도 함께 진

행하는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사업

프로그램을 구축해 이들의 건강한 사

행하고 있다.

이다. 지난해까지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회 복귀를 지원하는 위기청소년 지원사

타이어 나눔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기

를 돕는 봉사단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업도 펼치고 있다.

관의 노후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활동이

진행됐고 올해부터 지역사회 전반의 문

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관 운영 평

제들과 관련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

가 내용과 대상 차량의 운행 현황 및 목

로 확장됐다. 올해 최종 선정된 13개 단

적, 타이어 노후 정도 등을 평가해 대상

체는 최대 800만원을 사업비로 지원받

이밖에도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전

기관을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기관은

게 된다. 6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지역

세공급감소, 월세 전환, 전∙월세 급등

업무용 차량의 타이어 4개 교환과 휠

사회의 건강한 성장과 변화를 이끌 수

등 취약계층의 주거 부담 증가로 고착

얼라인먼트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간다.

화된 저소득층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 로 지역사회 안정 도모

위해 2016년부터 ‘따뜻한 사회주택’ 사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차량과 타이

또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틔움버스

어 지원을 받은 기관의 운전자를 대상

사업을 통해 45인승 대형버스 단체별

으로 타이어 및 차량 점검 등 안전 교육

1회 지원과 함께 일부 단체의 활동은

따뜻한 사회주택은 SH공사와 ‘사단

을 시행해 안전운전을 위한 나눔 활동

‘희망TV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법인 나눔과 미래’와 함께 사회주택 공

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

급활성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

2010년부터 8년간 총 1만 6028개의 타

다. 드림위드는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를

정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기

이어를 지원했다.

이용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금 기반의 사회주택 사업이다.

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봉사단 활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 대

◇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통해 지역사

동을 연계한 지역아동센터 레벨-업 프

비 40~80% 수준의 낮은 임대료로 주택

회의 건강한 성장과 변화 이끌어

로젝트다.

을 공급하기 위해 사회주택 공급을 희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 봉사팀이 지역아동센터 아

망하는 사회적 기업에게 토지 매입 및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 활

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실

건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대여하고 이를

동을 지원하는 ‘2018 드림위드(Dream

행하는 것을 지원하며 지역아동센터 아

상환 받는 방식으로 순환기금을 운영해

With): 우리마을 레벨업(Level-Up) 프

동·청소년들과 봉사단의 동반 성장을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지난 4년

이외에도 노숙인, 외국인 노동자 등

2018 드림위드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간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돌아보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

의 문제와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2017 드림위드 페스티벌’과 ‘2017 드림

상 무상 의료지원과 우리 사회의 다양

들이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여 긍정적인

위드 봉사단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한 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회복지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을 지원

개최했다.

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가

있다.

August 2018

21


NEXT GENERATION LEADERS 구광모 LG회장

권영수 부회장을 ㈜LG 대표로 그룹 새판짜기 시동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광모 LG그룹 회장이 권영수 LG

은 LG전자 재경부문 사장, LG디스플레

조 재편에 주저하지 않는 CEO로 평가

유플러스 부회장을 그룹 2인자

이 대표이사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

받는다. 1999년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로 불러들이며 4세 경영체제로의 전환

부 사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투자를 유치해 LG필립스LCD 출범의

을 본격화했다. 이번 인사로 LG그룹의

등 그룹 핵심 계열사 요직을 두루 거친

핵심적 역할을 했고LG유플러스에서는

사업·인적 재편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재무통이다.

CJ헬로 등 케이블TV 인수합병(M&A)

관측도 나온다.

권 부회장 발탁 배경에는 이러한 탄

을 물밑에서 추진해왔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지난달

탄한 경력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권 부회장이 지주회사

16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대

대표로 취임하면 곧바로 조직개편을

장을 ㈜LG 신임 COO(최고운영책임자)

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재무전문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사내이사 선임을

가인 권 부회장이 경영 체제 안착을 도

이와 관련 LG의 정기 임원 인사에도

위한 임시주총을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울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평가된

관심이 쏠린다. LG는 통상 연말에 임원

다.

인사를 하는데 벌써부터 인사 폭과 시

이 달 29일 주주총회에서 권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LG그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경영 일선에

기를 두고 말이 무성하다. 그룹 현안을

룹은 다시 이사회를 열어 권 부회장을

서 물러난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 분리

파악할 때까지 구 회장이 6인의 부회장

(주)LG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또는 독립과 그룹 내 사업·인적 재편에

단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과 부회장

밟을 전망이다.

주목한다.

단 체제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이렇게 되면 ㈜LG는 구광모 회장과

재무통인 권 부회장을 최측근으로

하현회 부회장의 각자대표 체제에서

기용한 것은 구 부회장과의 계열분리를

업계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의 경영

구광모 회장·권영수 부회장 각자대표

염두에 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

체제가 빠르게 구축되는 모양새로 새

체제로 바뀌게 된다.

말 퇴진을 앞둔 구 부회장은 일부 계열

경영 체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서라도

사를 사들여 독자 노선을 취할 가능성

구 회장이 인사나 조직 개편을 통해 색

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깔을 낼 것”이라며 “권 부회장은 과감

구 회장은 사업구조 재편과 미래 먹 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권 부회장은 구 회장을 보좌해 그룹 내 현안을 챙기며 의견 조율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권 부회장

22

August 2018

시각이 맞선다.

LG그룹의 경영 전략에도 적잖은 변

한 경영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투자

화가 예상된다. 권 부회장은 과감하고

와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낼 가능성

공격적인 경영스타일로 투자와 사업구

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태원 SK회장

라오스 구호 성금 1000만 달러 기탁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라오스대사관에서 깜수와이 깨오 달라봉 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그룹이 라오스 댐 사고로 인

SK

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라오스 주민들

공했으며 올해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

한 사태가 조속히 수습될 수

의 삶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상처받은

정이었다.

있도록 구호금 1000만 달러(약 112억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원)를 기탁키로 했다.

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미 파견된 사회공헌위원 회와 SK건설의 긴급 구호지원단의 활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이에 깨오달라봉 대사는 “4~5일간에

동과 지원과는 별도로 식료품, 의료품

27일 오후 2시30분 서울 한남동에 위

걸친 폭우로 사고 지역 뿐 아니라 많은

등 50여 톤 규모의 긴급 구호품을 추가

치한 주한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했다고

지역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한국정

로 지원키로 했다. 현재 사회공헌위원

밝혔다.

부는 물론 SK그룹의 지원 노력에 라오

회와 SK건설은 텐트, 의료키트 등 구호

스 국민들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

물품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우선 지원

고 말했다.

하고, 200여명의 긴급 구호단이 현지에

최 회장은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Khamsouay Keodalavong) 대사를 만 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무엇보다

지난달 24일 SK건설이 참여한 라오

우선 현지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

스 수력발전댐의 일부(보조댐)가 붕괴

이에 앞서 최 회장이 라오스 댐 사고

도록 SK그룹과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

해 수백명의 사상자와 6000여명의 이

현장의 지리적·기후적 여건으로 구호활

하겠다”고 말했다.

재민이 발생했다.

동이 더딘 점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가

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깨오달라봉 주한대사에

이 댐은 SK건설이 2012년 한국서

게 긴급 구호성금 1000만 달러를 기탁

부발전과 공동 수주해 태국의 랏차부

했다. 최 회장은 “이번 재난으로 가족과

리전력, 라오스의 LHSE(Lao Holding

사회공헌위원회는 이날 오전 임시 위

삶의 터전을 잃은 라오스 주민들에게

State Enterprise)와 합작법인(PNPC)을

원회를 열고 라오스 구호금 1000만달

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

구성해 건설 중이었다. 2013년 2월 착

러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능한 모든 추가 지원 방안을 찾아달라 고 당부했다.

August 2018

23


NEXT GENERATION LEADERS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해외법인장 회의서 통상이슈 점검 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

다지기 위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달 20일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

이를 위해 하반기 주요 지역 신규 스포

현대기아차는 국내 출시 후 큰 인기

를 주재하고 미국발 무역전쟁 등 통상

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를 계기로

를 끌고 있는 기아차 신형 K3를 9월 미

이슈가 각국 자동차시장에 미치는 영

SUV 판매에 주력하고 볼륨차종 상품

국에 출시하고, 아반떼와 K5 상품성

향을 점검했다.

성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개선 모델도 투입할 방침이다. 유럽에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는 올 상반기 전세계에서 362만9000대

서는 기아차 주력 판매 모델인 씨드가

자동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하반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3000대)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장 주재로 각각 ‘상반기 해외법인장

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1분기에는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

법인장들은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에서의 부진으로 판매가 1.0% 감소했

있는 인도시장 사업전략도 가다듬었다.

이 자리에서 해외 법인장들은 미국

지만, 2분기 들어 판매가 회복되며 전

시장점유율 2위 현대차는 고객 로열티

발 통상 이슈가 각국의 자동차 시장에

년 동기보다 9.8% 증가한 실적을 거뒀

강화를 통한 시장 우위 지속 유지에, 기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금

다. 특히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아차는 내년 하반기 공장 준공을 앞두

리인상·유가상승·통상 환경 악화 등에

시장에서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고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법인장들

보다 13.8% 증가한 57만7000대를 기

공들 들일 계획이다. 현대차의 경우 올

은 각국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

록했다.

하반기 쌍트로 후속 모델을 출시, 점유

회의’를 가졌다.

나리오별 면밀한 대응책을 수립, 다양 한 변수에 적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상반기 코

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나 런칭에 이어 7월 신형 싼타페, 11월

법인장들은 2020년 10만대로 예상되

현대차와 기아차는 매년 7월과 12월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 라인업

는 사우디 아라비아 여성 운전자 시장

정기적으로 해외법인장 회의를 실시,

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차도 6월

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도 논의했다. 현

자율적 토론 방식으로 경영현안을 논

선보인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중

대차는 최근 자가운전이 허용된 여성

의하며 글로벌 전략을 수립해왔다.

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

다는 전략이다.

크포스팀을 만들고, 특화된 상품 및 서

이번 회의는 주요 시장 권역본부 설 립 후 열리는 첫 해외법인장 회의로, 각

유럽에서는 현대차가 싼타페와 코나

권역을 책임지고 있는 권역본부장뿐 아

디젤, 투싼,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친환경차 판매 전략에 대한 의견도

니라 판매·생산법인장 등이 참석해 권

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며, 중국에서

교환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수소전기

역본부의 안정적 운영과 생산·판매 시

는 상반기 출시된 엔씨노, 스포티지의

차 넥쏘, 코나EV, 니로EV 등 세계 최고

너지 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마케팅을 확대키로 했다. 기아차 역시

수준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차들이 잇

법인장들은 2분기 판매 회복 기세를

중국 전략 엔트리 SUV를 8월에 새롭게

달아 출시되면서 최대 판매를 달성할

이어가 하반기에 견조한 성장을 확고히

선보이며, 중국 A-SUV 시장을 적극적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

August 2018

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회계 투명성은 기업의 기본”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투명성은 기업의 기본”이라고 늘

매년 회계 감사를 실시함에도 불구

2014년 현대캐피탈 정태영 부회장은

강조해왔다. 그는 이같은 신념을 바탕으

하고 이러한 회계 부정이 발생하는 원

파격적인 결정을 내려 주목을 받은 바

로 현대캐탈에 혁신적 회계감사를 잇따

인은 무엇일까?

있다.

대캐피탈 정태영 부회장은 “회계

라 도입, 업계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저가 수주가 만연한 상황에서 지난

실제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대다수의

‘형식적인 감사가 아닌 제대로 된 감

매출 과대계상, 자회사 허위 매각 등

관계자들은 회계감사시장 정상화를 막

사’를 받고자 외부 회계법인에 지급하

기업의 회계 장부를 조작, 비자금을 조

는 주된 요인이 너무 낮은 감사보수라

는 보수를 자발적으로 세 배 늘려주겠

성하거나 회사의 부실을 숨기는 등의

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 감사보수

다고 제안하는 파격 행보를 펼쳐 업계

회계 부정행위는 잊을만하면 터지는 단

수준은 선진국의 1/5도 안된다.

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골 뉴스 중 하나다. 오너의 비도덕 경영, 내부통제 조직 의 부재, 부실한 회계 감사 등 그 원인

낮은 보수는 결국 짧은 감사 투입 시

당시 감사보수는 관행처럼 계속된

간을 불러와 결과적으로 감사 품질 저

기업들의 ‘후려치기’와 ‘업체 바꾸기’로

하 및 부실감사로 이어진다.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이런 관행

은 다양했다. 게다가 대부분 오랜 기간

하지만 회계법인들이 시장포화에 따

을 깨고 제대로 감사를 해달라며 피감

에 걸쳐 비밀리에 진행되다 보니 실제

른 실적 악화로 저가 수주경쟁에 치중

기업에서 먼저 감사 보수 인상을 제안

로 부정행위가 적발될 시점엔 상당한

하다 보니 부실감사 적발 비중이 해마

한 것이었다. 그 결과 회계법인에 지급

인적, 물적 피해를 수반한 경우가 대부

다 늘고 있다.

된 감사 보수는 현대캐피탈이 3.3억에

분이었다. 회사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이 러한 기업의 일탈 행위는 우리 사회 전

서 9.2억으로, 현대카드는 2.2억에서 ◇현대캐피탈 정태영 부회장의 파격 실험

9억으로 크게 인상됐다. 이후 감사를 맡은 각 회계법인은 감

August 2018

25


NEXT GENERATION LEADERS

사 품질을 대폭 높였다. 회계법인이 사

으로 기재해야 하는 ‘핵심감사제’를 잇

다 높은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속

용한 총 감사시간이 전년 대비 현대카

달아 도입할 예정이다.

적으로 노력해왔다.

드는 5배, 현대캐피탈의 경우 3배 가량

이같은 제도의 도입은 피 감사회사

특히 2014년 감사보수 정상화 추진

늘었으며 이는 100대 기업 평균을 크

에는 사업을 하는 데 리스크가 될 만한

당시 감사수검 업무부담 및 비용증가

게 웃돈다. 회계법인은 늘어난 감사 시

사안들을 구체적으로 적시, 제대로 공

등에 따라 일부 부정적인 분위기도 있

간으로 핵심리스크에 대한 집중 감사

개할 의무를 부여함과 동시에 감사인에

었으나 정태영 부회장이 직접 나서 설

가 가능했다. 늘어난 시간만큼 회계사

게는 예전보다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

득했다.

들은 좀 더 면밀하게 장부를 들여다 볼

쳐 감사 업무를 수행해 감사 품질을 높

수 있게 됐다.

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미국 NYSE(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국내기 업들은 미국 PCAOB(Public Company

◇강화되는 회계감사 제도 해마다 업계 전반으로 부실 감사 문

◇남들보다 앞서 회계투명성을 확보한

Accounting Oversight Board : 상장회

현대캐피탈

사회계감독위원회)의 회계감독 강화에

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심각한 사회

현대캐피탈은 단순히 감사 보수 인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금융당국은 회

상만 한 것이 아니라 금융위원회에서

계개혁 3법이라 불리는 외부감사법, 자

추진 중인 이러한 제도들과 유사한 내

이에 비해 현대캐피탈의 경우 해외

본시장법, 국세기본법 개정을 통한 회

용을 이미 선제적으로 도입, 수행해

는 물론 국내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

계감사 강화에 관한 내용들이 법제화

왔다. 회계 이슈 발생 시 즉각 경영진

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회사 이상으로

단계에 있다.

(CEO/CFO)에 공유 후 공정한 사후 조

깐깐한 회계감사를 자발적으로 수행해

치를 취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회

업계 모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더불어 금융위는 기업의 규모나 업 종 등을 고려해 일정한 감사 시간을 보

계 거래 투명성을 확보했다.

대응, 해당기관 요청 수준에 맞게 회계 감사를 강화해왔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감사보수 인

장하는 ‘표준감사시간제’, 외부감사인이

현대캐피탈은 비상장사로서 상장사

상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감사인과 내

회계감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거

대비 외부 회계규제 수준이 매우 높지

부 관계부서간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

나 위험하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 감

않음에도 불구, 자발적인 회계감사 강

션을 통해 회계투명성 유지를 위해 지

사보고서 내부의 별도 공간에 구체적

화를 통해 국내 굴지의 상장회사들보

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6

August 2018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 경영 실천”

비어파티에서 직원들과 소통 중인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문

과 회사의 발전 방향, 애로사항, 혼자

대웅제약의 소통 문화는 임직원들간

경영인 체제로 전환되며 대웅제

해결하기 힘든 업무에 대한 고민과 개

의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회사의 비

약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승호 사

선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과 나아갈 방향, 업무상의 고민들을

장은 직원들과 ‘비어파티’를 진행해 직

특히, 윤재승 회장은 날씨가 좋은 날

공유하고 직원 성장에 초점을 맞춰 활

원들의 고충과 회사에 대한 개선점을

이면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통해 임직

기 넘치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10여

논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도 갖고

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비어파티’에 참석한 직원들은 어떤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소통을 통

부분을 성장 동력 삼아 일해야 하는지,

또 윤재춘 사장은 직원들과 점심을

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회사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등 전

같이 먹으며 정해진 주제 없이 편하게

스스로 생각도 정리가 되고, 자신의 성

승호 사장에게 질의 하는 등 직원들과

소통하는 ‘소통점심’을 진행하고 있다.

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좋은 의견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팀 단위로 이뤄지는 점심식사는 직

을 접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다 함께

‘비어파티’는 윤재승 회장의 제안에

원들이 그날 제공되는 대웅제약 사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대웅제약이 될

따라 수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대

식당의 한식, 양식 또는 테이크아웃 도

수 있도록 소통문화를 이어 나갈 것”이

웅의 소통행사다.

시락 중 선호하는 메뉴와 장소를 선택

라고 말했다.

윤재승 회장도 직접 참여해 직원들

해 진행된다.

August 2018

27


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웅 쏘카 대표

‘비트윈’ 개발사 인수, 기술·데이터 시너지 낼 것

‘쏘카-VCNC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웅(왼쪽) 쏘카 대표와 박재욱(오른쪽) VCNC 대표. (사진 제공=쏘카)

재웅 쏘카 대표는 지난달 17일

다고 밝혔다. 이재웅 대표가 쏘카의 최

건에 달한다. 누적 24억 이상의 사진과

최근 커플용 채팅 애플리케이션

대주주에서 지난 4월 대표에 취임한 후

920억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했다. 방

(앱) ‘비트윈’의 개발사인 VCNC를 인수

처음 진행한 인수·합병으로 관심을 모

대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된 셈이다.

한 것과 관련, “기존의 모빌리티를 기술

았다.

박 대표는 “VCNC는 처음부터 많은

및 데이터를 통해 혁신하는 게 처음 출

이 대표는 “비트윈이 처음 창업했을

사용자들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

발할 때 모토였는데 비트윈과의 합병

때부터 지켜봤는데 훌륭한 기술력을

로 시작했다’며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으로 초심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됐다”

갖고 있다”며 “모빌리티를 더 빠르게

다루는 기술력이나 노하우를 갖추고

고 밝혔다.

혁신시키기 위한 첫 번째 단추가 VCNC

있고, 또 비트윈은 한국에서 100만 명

가 됐다”고 했다.

이상 사용하는 비즈니스인 만큼 앞으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서울숲 A타워 쏘카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박 대표는 VCNC가 갖춘 기술력과

에서 “비트윈 인수를 통해 데이터와 기

데이터가 쏘카가 지향하는 모빌리티

술 분야에서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라

혁신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

며 이같이 밝혔다.

대했다.

로 쏘카와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하 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비트윈이 가진 노하우와 기술이 쏘카에 접목돼 시너지를 낼 것

이 자리에는 박재욱 VCNC 대표도

비트윈은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

이라 생각한다”며 “비트윈과 쏘카는 주

함께 했다. 박 대표는 쏘카에 합류해

장에서 26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유저층이 20~30대로 비슷하고 국내에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게 된다.

를 기록했다. 하루에 비트윈에 올라오

서만 100만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가

는 사진만 200만장, 메시지만 5000만

지고 있다. 쏘카와 시너지를 낼 부분이

쏘카는 지난달 16일 VCNC를 인수했

28

August 2018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익을 낼 것이냐’ 아니면 ‘더 빠른 성장

진 뒤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진

아울러 그는 쏘카에서 자신의 역할

을 할 것이냐’ 두 가지 길이 있었고 후

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에 대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자를 택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빠른

“우리가 갖고 있는 모델 자체가 경쟁력

이 대표와 함께 어떤 전략을 만들고 방

성장을 택할 것”이라며 “기술적인 부분

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나 유럽

향을 세울지 고민하고 있다”며 “필요하

분을 보완하고 서비스 질도 향상시키기

은 이미 개인이 자기 차를 공유하는 시

다면 투자와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

위해 신규 투자도 서슴지 않을 것”이라

스템을 갖춰 힘들겠지만 차를 가진 사

겠다”고 덧붙였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율주행 기능을

람이 별로 없는 인도나 동남아에서는

이 대표 역시 “하루에 VCNC를 통해

적극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했다.

올라가는 사진이 약 200만장, 메시지가

계획도 내놨다. 이 대표는 “모빌리티 혁

이 대표는 “네이버가 인수한 라인, 애

약 5000만 건인데 국내에서 이만큼의

신의 결과물은 스마트시티”라며 “이를

플이 인수한 넥스트 모두 지금은 두 회

기술력이나 서비스 운영을 시행해봤던

어떻게 기술로 연결시킬 지에 대해 당

사를 대표할 만큼 성장했다”며 “이번

팀은 거의 없다”며 비트윈 인수에 따른

장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는 없지만 우

파트너십이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올해 쏘

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이 스마

직 모르지만 비전을 가지고 함께 움직

카가 나아갈 방향은 ‘이익’보다는 ‘성장’

트시티인 만큼 앞으로 우리의 역할이

이면 라인처럼 우리도 소비자들한테

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

‘효율화를 통해 천천히 성장하면서 이

이들은 국내에서 기반을 확실히 다

라 믿는다”고 했다.

August 2018

29


NEXT GENERATION LEADERS 이경후 CJ ENM 브랜드 전략 상무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녀 이경후 상무, 왜 국내 복귀했나.

이경후 CJ ENM 브랜드 전략 상무

올리브영 매장 모습

CJ

해석이 나온다.

CJ올리브영 미국 진출이 별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미국 출점에 대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근

른 진척을 보이지 못한 것과 관련, 일각

해 “지금 가시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없

무하고 있던 미국의 신시장 사업에 별

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34)

는 걸로 알고 있다”며 “미국 시장도 그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국내로 복

상무의 국내 복귀와 무관치 않다는 이

냥 살펴보는 단계였고 사실 구체적으

귀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야기가 나오고 있다.

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장남인 이 부장과 무난한 경영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

이처럼 올리브영의 미국 진출이 지지

권 승계를 위해서는 승계에 대한 정당

스는 당초 올해 안에 헬스·뷰티 스토어

부진한 가운데 이 상무가 국내로 복귀

성이 필요한데 이 상무의 경우 다시금

인 올리브영 매장 1호점을 미국 뉴욕

하면서 미국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국내

맨해튼에 열 예정이었지만 별다른 진전

지 못하자 국내로 발길을 돌린 것 아니

에서 부여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없는 상황이다.

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와 역할을 나눠 경영승계를 준비하는

이에 대해 CJ 관계자는 “올리브영 미

올리브영은 이 매장을 올해 개장해

2016년부터 CJ미국지역본부에서 근

국 개장 지연 여부와 이 상무의 국내 복

시범운영한 뒤 내년에 정식 개장할 예

무해온 이 상무는 최근 미국에서 귀국

귀는 관계가 없다”며 “올리브영은 이제

정이었다.

해 이달부터 새로 출범한 CJ ENM에서

시작단계일뿐이고 미국에서 크게 주력

브랜드전략담당 상무를 맡고 있다.

하는 사업은 비비고와 E&M 사업”이라

하지만 연내 시범개장 여부가 불투 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그룹 안팎에서는 올리 브영 같은 형태의 매장이 국내에서는

이 상무는 미국에서 통합마케팅담당 상무로 일하면서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 등을 해왔다.

고 밝혔다. 또 “올리브영 미국 매장은 아무래도 처음 진출하는 지역인 만큼 작은 부분

성공을 거뒀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드럭

이처럼 이 상무가 2년 만에 국내로

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에 조금 늦춰질

스토어로 보편화돼있는 만큼 눈에 띌

복귀한 데 대해 CJ제일제당에서 부장

가능성은 있지만 무산되거나 크게 지

만한 전략을 찾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으로 근무하고 있는 장남 이선호(28)씨

연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30

August 2018


윤새봄 웅진 사업운영총괄 전무

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웅진 사업운영총괄 전무로

윤새봄 웅진 사업운영총괄 전무

웅진그룹

는 IT 전문가라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웅진의 IT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진그룹의 사업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영총괄 전무로 선임됐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서

웅진씽크빅의 이재진 대표이사 내정

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는 기대다.

삼성물산과 PWC컨설팅을 거쳐 2004년

진그룹이 윤석금 회장의 차남 윤 새봄(39) 전무가 ㈜웅진 사업운

웅진그룹은 지난달 6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웅진 IT사업부문 대표이

향후 교육·출판, 생활가전, 레져 등 웅

사에 이수영(48) 전무를, 사업운영총괄

윤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 사업운영

에 윤새봄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

총괄 전무는 미시간대 경영학과를 졸

지주회사인 ㈜웅진의 IT사업본부장

혔다. 웅진씽크빅 대표이사에는 이재진

업했으며 웅진씽크빅 전략기획팀, 웅진

을 거처 ㈜웅진 IT사업부문 대표이사

(46) 전무를 내정했다.

케미칼 경영관리팀 등을 거쳐 ㈜웅진

를 역임했으며 경영관리 및 영업전반

기획조정실장,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를

에 대한 폭넓은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역임했다.

평가다.

㈜웅진 IT사업부문 이수영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 으며 LG전자, 액센츄어, LG CNS를 거 쳐 비즈테크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역임 했다.

기업회생절차 조기졸업, 그룹 및 계 열사 재무구조 개선 등을 담당했다. 웅진씽크빅의 이익 및 재무구조 개

특히 비즈테크파트너스 재임시절

선을 이뤄내고, 에듀테크 시장을 선점

3년만에 매출 300% 성장시킨 실력 있

하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웅진그룹에 입사했다.

최근 교육시장이 태블릿PC 등을 기 반으로 한 에듀테크(Edu Tech)로 전환 되고 있어 IT전문가로서 활약할 것으 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August 2018

31


EQUITY

서경배 회장... 지분가치, 연초대비 2조6489억원 상당 하락 이건희 회장... 2조4672억원 상당 하락 서정진 회장...1조8545억 원 상당 하락 7월에는 대다수 주식부호들의 지분가치가 하락했다. 1조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허재명 일진 머티리얼즈 대표만이 상승했다. 허 대표는 일진머티리얼즈 주식 56.3%를 보유하고 있다. 1조클럽 25명의 총 지분가치는 73조3602억 원 상당으로 연초 1월26일의 88조8111억 원 상 당에 비해 17.1%가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5조2083억 원이 증발했다.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63,571.1

188,243.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4,672.7

-13.1


1조원 클럽

2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75,420.2

85,245.2

4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44,072.6

53,385.7

6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41,723.5

46,750.1

삼성전자 부회장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825.0

-11.5

SK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60,794.9

87,284.5

5위

서정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489.5

-30.3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313.0

-17.4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41,838.4

60,383.8

7위

방준혁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545.4

-30.7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026.6

-10.8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30,604.0

36,562.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958.1

-16.3

August 2018

33


EQUITY

8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25,398.0

27,499.2

10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9,736.2

24,744.2

11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34

2018.7.27

2018.1.26

19,140.7

22,122.1

August 2018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9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01.2

-7.6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21,076.6

22,463.0

11위

이부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86.4

-6.2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008.0

-20.2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9,140.7

22,122.1

13위

이명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81.4

-13.5

신세계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81.4

-13.5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7,067.2

21,232.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65.3

-19.6


14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4,978.7

17,548.2

16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4,554.7

18,329.6

18위

최기원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4,043.8

17,010.0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15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한미홀딩스 3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69.6

-14.6

(전LG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4,635.0

23,025.1

17위

허재명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390.1

-36.4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1.28 LG상사 2.51

일진머티리얼즈 56.3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74.9

-20.6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4,491.7

10,214.2

19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77.5

41.9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7.46

현대로보틱스 25.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66.3

-17.4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3,783.4

19,62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841.1

-29.8

August 2018

35


EQUITY

20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3,483.3

16,386.5

22위

조정호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2,508.6

15,818.0

24위

김대일

평가총액 (억원)

36

2018.7.27

2018.1.26

10,584.3

12,699.3

August 2018

신세계그룹 부회장

21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9.07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03.2

-17.7

메리츠증권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8.1.26

12,551.2

14,432.4

23위

이해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81.2

-13.0

네이버GIO(라인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네이버 4.3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309.5

-20.9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7.4.21

10,671.3

13,172.2

25위

김택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00.9

-19.0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펄어비스 39.04

엔씨소프트 11.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15.0

-16.7

평가총액 (억원) 2018.7.27

2017.4.21

10,157.2

11,812.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55.6

-14.0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상장 계열사 이어 비상장 계열사 주식도 이마트에 매각 정용진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위한 사전 정지 작업

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계

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하게 됐다. 앞

세계백화점 주식을 어떻게 처리하는 지

열사 중 상장 회사에 이어 비상장

서 이명희 회장은 지난달 10일 보유하

로 단순화됐기 때문이다.

계열사 지분도 이마트에 모두 매각했다.

고 있던 그룹 계열사 중 상장사인 신세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주력 지배회사

장남인 정용진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승

계건설 주식 37만9,478주(9.5%)와 신세

인 이마트의 회사 가치를 높이고 지배

계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포

계푸드 2만 9,939주(0.8%)를 이마트에

구조를 단순화는 작업의 연속”이라고

석이라는 것이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

매각했다. 같은 날 정용진 부회장의 부

설명했다.

다. 비상장회사인 신세계조선호텔은 지

친인 정재은 명예회장도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번에 신세계건

난달 20일 이명희 회장이 보유중인 신

신세계I&C 주식 4만주(2.3%)를 전부

설, 신세계푸드, 신세계I&C 매각한 것의

세계조선호텔주식 16만 8,814주를 이마

이마트에 넘기고 54억 원을 받았다.

연장선상”이라면서 “계열사에 대한 이

트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이 회장이 상장사에 이어 비상장사인

마트 지분율을 높여서 상장하는 계열사

28억 7,270만원이다. 이번 거래로 이마

계열사 지분도 모두 이마트에 매각하면

의 가치를 이마트 기업 가치로 연결하

트의 신세계조선호텔 주식 보유 지분율

서 ‘정용진정유경 남매 경영’을 본격

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 기존 98.78%에서 99.87%로 1.09%

화한 신세계에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

앞서 이 회장과 정재은 신세계그룹

늘어났다.

격화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명

명예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이에 따라 이명희 회장은 이마트와

희 회장이 주요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

오너 일가는 보유한 신세계그룹 계열

신세계백화점을 빼고 상장사와 비상장

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은 이마트와 신

사 지분을 ㈜이마트에 넘겼다. 구체적으

August 2018

37


EQUITY

로 이 회장이 보유 중이던 신세계건설

는 것으로 이원화 돼 있다. 이 회장이

드·신세계I&C·신세계건설은 모두 상장

37만9478주와 신세계푸드 2만9938주,

조선호텔 지분을 ㈜이마트에 매각한 것

사였다. 시장 가격이 확실해 거래 과정

정 명예회장의 신세계I&C 4만주, 정 부

역시 앞선 지분거래와 마찬가지로 분리

에 큰 어려움이 없다. 반면 조선호텔은

회장의 신세계I&C 7만4170주와 신세계

경영 구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

비상장사라 적정 매각가 밸류에이션에

건설 3만1896주 등을 모두 ㈜이마트가

된다.

시간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자칫하

사들였다.

조선호텔 지분 매각으로 이 회장이

면 오너 일가에 특혜를 줬다는 가격 시

해당 계열사의 최대주주는 ㈜이마트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이마트와 ㈜신

다. 오너 일가의 지분 거래로 ‘오너 일가

세계 2곳으로 압축됐다. 이 회장이 ㈜

업계 관계자는 “이명희 회장이 조선

→㈜이마트→각 계열사’로 이어지는 단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만 증여하면 신

호텔 지분을 매각하면서 지분을 보유

순한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세계그룹의 경영권 승계는 마무리된다.

중인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이마트와

신세계그룹은 남매 간 분리 경영 구

조선호텔 지분 매각은 본격적인 증여에

㈜신세계 2곳으로 압축됐다”면서 “이

도가 자리잡으면서 ㈜이마트가 지배하

앞선 경영권 승계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최근 빠르

고 있는 계열사는 정 부회장이, ㈜신세

관측이다.

게 계열사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볼

38

August 2018

때 경영권 승계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

$$$$$$$$$$$$$$$$$$

$$$$$$$$$$$$$ $$$$$$$$$$$$$$$$$$

$$$$$$$$$$$$$$$$$$$$$$$$$$$$$$$ $$$$$$$$$$$$$$$ $$$$$$$$$$$$$$$$$$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 $$$$$$$$$$$$$$$$$$ $$$$$$$$$$$$$$$$$$ $$$$$$$$$$$$$$$$$$

$$$$$$$$$$$$$$$$$$ $$$$$$$$$$$$$$$$$$ $$$$$$$$$$$$$$$$$$ $$$$$$$$$$$$$$$$$$

$$$$$$$$$$$$$ $$$$$$$$$$$$$$$$$$

$$$$$$$$$$$$$$ $$$$$$$$$$$$$$$$$$

$$$$$$$$$$$$$$$$$$ $$$$$$$$$$$$$$$$$$ $$$$$$$$$$$$$$$$$ $$$$$$ $$$$$$$$$$$$$$$$$$

띈다. 앞서 거래가 마무리 된 신세계푸

$$$$$$$$$$$$$$$$$$$$$$$$$$$$$$$$ $$$$$$$$$$$$$$$$$ $$$$$$$$$$$$$$$$$$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경영하

$$$$$$$$$$$$$$ $$$$$$$$$$$$$$$$$$ $$$$$$$$$$$$$$$$$$ $$$$$$$$$$$$$$$$$$

조선호텔이 비상장사라는 점도 눈에

$$$$$$$$$$$$$$$$$$ $$$$$$$$$$$$$$$$$$

계에 속한 계열사는 동생인 정유경 ㈜

비가 발생할 수 있다.


문영우 엠코르셋 대표

“뽕브라 원조 ‘원더브라’ 中에 속옷 한류 일으킬 것” 엠코르셋 문영우 대표...지분가치 408억 원 상당

코르셋이 상장 첫

브라’의 원조가 바로 원

날인 지난달 23일

더브라다.

주가가 급 등 한 가 운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데 마감했다. 엠코르셋

당시 판매 방식도 혁신

은 이날 코스닥에서 시

적으로 평가받는다. 그

초가(1만1050원)보다

때만 해도 속옷은 입어

17.19% 오른 1만2950원

보고 사야 한다는 인식

에 종료했다. 이는 공모

이 강해 TV홈쇼핑이나

가 1만1500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엠코르셋은 한때 1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여성 속옷 전문 제조업체인 엠코르셋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문영우 엠코르셋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 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제공)

250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1만4350원 까지 뛰는 등 급등락세를 나타냈다.

마쳤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의 판매가 거 의 이뤄지지 않던 때였 다. 지금이야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로 자리 잡은 교환도 지금

문 대표는 삼성물산에서 15년 동안

처럼 손쉽게 이뤄지지 않았었다. 문 대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 31.28%를 보

마케팅, 전략기획실, 벤처투자사업부에

표는 제품을 온라인 중에서도 TV홈쇼

유하고 있는 문영우 대표의 지분가치는

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속옷

핑을 집중 공략, “입어보고 맞지 않을

408억 원 상당에 달했다.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반 한국 남성들

시 반품, 환불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

한편, 엠코르셋의 원더브라는 뽕브라

과 마찬가지로 평소 여성 속옷에 특별

어 여성들의 마음에 파고들었고 결과는

의 원조로 중국에 속옷 한류를 일으키

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속옷은

대성공이었다.

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패션’이 아닌 ‘생필품’으로 여겨지던 한

지금은 원더브라가 작년 매출의 50%

“중국 여성들이 소득 수준이 높아지

국에서 성장 잠재력을 봤고, 삶의 방식

가까이를 차지한 주력 브랜드가 됐다.

면서 가장 먼저 신경 쓰기 시작한 게 구

에 새로운 변화와 가치를 창출하고 싶

이를 계기로 HBI는 문 대표의 실력을

입만으로 손쉽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

어 시작했다.

믿고 한국은 물론 중국, 동남아 등으로

는 가방이었습니다. 이어 옷, 신발, 헤어

1999년 회사가 설립된 후 정확히

자사의 유력 브랜드의 판권을 맡겼고

스타일, 화장품까지 왔고 이제는 속옷

10년 만에 문 대표는 존재감을 각인시

그 관계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원더

이 남았습니다.”

킨다. 2009년 문 대표가 일본 지인을 통

브라 외에도 문 대표는 여성들의 다양

문영우(60) 엠코르셋 대표는 “까다로

해 소개받은 ‘원더브라’를 세계 최대 속

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플레이텍스,

운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엠

옷업체 미국 HBI로부터 국내에 들여와

저스트마이사이즈, 미싱도로시, 메종르

코르셋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속옷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해 팔아 대

자비, 메이든폼, 크로커다일 등 현재 총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견인할 채비를

박을 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뽕

19개 속옷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August 2018

39


EQUITY

문 대표 실력은 수치로도 입증됐다. 엠코르셋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

가로 연매출 5000억~6000억 원을 확보

릴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

하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으로 2020년부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243억 원, 96억

문 대표는 ‘한국에서 성공했으니 아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66%

시아에도 먹힌다’라는 단순한 전략과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78억 원으로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

문 대표가 아시아 여성들에게 앞으로

59% 급증했다. 2004년부터 작년까지

다. 그는 우선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선보일 속옷의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14년간 매출이 연평균으로는 36.6%씩

1위 온라인 브랜드 운영사인 ‘바오준’과

20년 가까이 속옷업계에 있으면서 그

꾸준히 성장했다.

제휴를 맺었다”며 “든든한 기반이 될

는 아시아 여성들이 진짜 원하는 속옷

것”이라고 전했다.

은 미국 최대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문 대표가 이 같은 성공 신화를 향후

태국 등 순으로 진출해 아시아 1등 속 옷 기업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만으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바오준

시크릿’과 같은 제품이라기보다는 글로

로는 부족하다. 더군다나 한국 속옷 시

(Baozun)은 지난 2015년 5월 나스닥에

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 제품과

장은 최근 소비 위축, 해외 속옷 브랜드

상장됐다.

같은 속옷이라고 요약했다. 남성이고,

의 유입 등으로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

중국 1, 2위 쇼핑몰 알리바바의

그것도 편하게 대놓고 얘기하기 곤란한

는 진단이다. 이에 중국을 포함한 아시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쇼핑몰

속옷이다보니 초창기부터 여성들이 인

아로 문 대표는 눈을 돌려야 한다고 판

인 티몰(Tmall)과 JD닷컴(징둥)에 디지

터넷에 남긴 구매 후기를 샅샅이 읽었

단, 위상을 높이고 자금 조달 길을 열어

털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던 것이 이러한 속옷 철학을 확고히 하

줄 상장을 추진한 것이다.

또한 그는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

는데 도움이 됐다.

그가 해외로 뻗어 나가기 위해 제일

고 있는 중국에서는 온라인에서 패권을

문 대표는 “빅토리아 시크릿이 판타

먼저 공략해야 한다고 본 시장은 중국

잡는 것이 관건”이라며 “엠코르셋은 국

지, 글래머, 섹시 등 3가지 이미지로 세

이다. 문 대표는 중국에서의 성공을 자

내 온라인 유통망에서 가장 강한 경쟁

계 1위 속옷 브랜드로 성장했는데 아시

신했다. 그는 “아시아 여성들의 체형과

력과 노하우를 확보한 속옷 브랜드다”

아 여성들의 경우에는 좀 더 편안하고

핏(fit) 욕구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주로

라고 강조했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속옷에 대한 욕구

공략해온 북미, 유럽 등의 고객들과 상

실제 ‘후발주자’인 엠코르셋은 국내

가 강하다”며 “오히려 양말 같은 운동

당히 다르다”며 “저희가 아시아 여성들

시장에선 남영비비안, BYC, 신영와코루

화를 만들어내는 등 디자인과 함께 소

의 속옷 수요를 정확히 짚어내는 능력

등의 뒤를 이어 지난해 시장점유율 4위

재, 핏 등 기능을 고도화한 나이키가 엠

을 한국 시장에서 검증 받았고, 한류로

에 불과하지만 온라인에서의 수익성과

코르셋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더

아시아 소비자들의 마음에 침투하기 가

경쟁력은 독보적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맞닿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무할

장 용이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라고 설

속옷 브랜드와 달리 홈쇼핑과 온라인

때, 운동할 때, 집에서 편히 있을 때, 파

명했다.

매출 비중이 80%가 넘는다.

티에 갈 때 등 시간, 장소, 상황 등 티피

그는 특히 “중국은 속옷 상위 10대

문 대표는 또 “중국 여성들은 한국

오(TPO)에 따라 겉옷을 달리 입듯이 속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1%가 되지 않

여성들과 달리 레이스가 달린 속옷을

옷도 그에 맞춰 입으면 삶의 질의 훨씬

을 정도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

더 선호하는 등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

올라간다”며 “아름다우면서도 건강까

며 “60조원 규모의 중국 속옷 시장에서

데 철저한 시장 조사와 연구개발, 현지

지 책임지는 속옷 브랜드로 자리매김하

점유율을 1%까지만 끌어올리더라도 추

화를 통해 중국 여성들의 마음을 두드

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40

August 2018


올릭스 상장

상장 첫날, 지분가치...1125억 원 상당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siRNA 기반 핵산치료제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올릭스의 코스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 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대표,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7.18.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NA간섭 기술 기반 차세대 핵산 치

R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876대 1의 경

료제 개발기업 올릭스(226950)가

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코스닥 상장 첫 날 하락 마감했다.

가격(2만6000원~3만원)을 넘어선 3만

올릭스,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한 올

6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해 첫 바이오기업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올릭스는 공 모가(3만6000원)보다 2배 높은 7만

432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다보고 있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올릭스는 이

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시

지난 2010년 설립된 올릭스는 RNA

동기 대표가 2010년 설립한 바이오 벤

초가 대비 6400원(8.89%) 내린 6만

간섭 기술과 관련한 자체 개발 원천특

처다. 올해 바이오 기업으로는 최초로

560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를

허를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핵산 신약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시가

82% 웃도는 가격이다.

개발 기업이다. RNA간섭 치료제는 올

총액(7월 27일 기준)은 3600억원 규모

이날 올릭스의 거래량 은 271만

리고 핵산 치료제의 일종으로 질병의

다. 이동기 대표와 김소연 대표는 각각

2037주를 기록했으며 시총 4220억원으

원인이 되는 단백질이 생성되기 전 단

32.96%와 4.7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로 코스닥 112위에 자리 잡았다.

계인 전력 RNA에 작용한다. mRNA를

앞서 이동기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화학

분해해 관련 단백질 생성 자체를 억제

을 전공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생화학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앞서 올릭스는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24만주 규모의 일반 배정 물량을

포항공대와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로 부

대상으로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

올릭스는 지난해 54억원의 영업적

과, 2억330만2490주의 청약이 신청돼

자와 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847.09대 1의 경쟁률이 기록했다. 청약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릭스는 임상

2004년부터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

증거금으로는 3조6594억원이 몰렸다.

1상이 완료되고, 기술이전이 이뤄지는

전자 발현 및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2021년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술인 RNAi(유전자 간섭)에 대해서 연

수요예측에서 총 1011곳에 달하는

임했다.

August 2018

41


EQUITY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피씨엘 신규상장 기념식. (왼쪽부터)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 유상호 한국투자증 권 대표이사, 정진교 코스닥협회 상무. (사진=한국거래소)

구했다. 마침내 2009년 유전자 간섭 관

탄생하게 될 지 이들의 행보에 세간의

고, 상용화할 기업을 찾아 나섰다. 다만

련 특허를 확보하고, 다음해 올릭스를

관심이 모아진다.

당시만 해도 국내 기업은 제약·바이오

창업하게 된다.

투자에 인색해 직접 창업을 결심한다.

올릭스는 유전자 간섭 기술을 이용한 3세대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유전자에

부인 김소연 대표, 다중 체외진단질병 키트 개발사 ‘피씨엘’ 창업

피씨엘은 고유의 면역 다중진단원천 기술인 ‘PCL SG CapTM’을 확보하고 있

문제가 생기면 안 좋은 단백질이 생성

피씨엘 김소연 대표와 올릭스 이동기

다.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혈액선별검

되면서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RNA간

대표는 부부다. 5명도 안 되는 작은 벤

사용 면역진단 제품을 제조한다. 혈액

섭 기술을 통해 단백질 생성을 선택적

처회사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세계 의료

속에 항체를 진단하고, 질병 감염 여부

으로 차단하면 병 유발을 막을 수 있다.

시장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중이다.

를 판단하는 키트다.

올릭스 관계자는 “건성황반변성의 경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입성한 피씨엘

피씨엘 관계자는 “김소연 대표가 당

우 실명에 이르는 질병으로 현재 신약

은 최근 시가총액 1000억 원에 육박한

시 특허를 해외에 매각하고 편히 교수

이 전혀 없는 상태다. 특발성폐섬유화

다. 최대주주는 김소연(34.88%) 대표이

생활을 할 수도 있었지만, 제자들의 일

증은 3년 내 사망률이 50% 이상인 치

며, 2대 주주는 남편인 이동기(2.48%)

자리 마련을 위해 창업한 것으로 안다”

명적인 질환이나 기존 치료제의 효력이

대표다.

며 “초창기 2명의 직원으로 어렵게 시

미미하고 부작용이 심해 의학적 미충족

김소연 대표는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

작했지만 45명의 청년이 재직중이며,

수요가 매우 크다”며 “RNA간섭기술은

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바이오화학과 박

과학에 대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왔다”

3세대 신약개발 기술로서 난치성 질환

사학위를 받은 기초과학자다. LG화학

고 전해왔다.

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원을 거쳐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교

남편 회사인 올릭스와 관련해선 “김

수로 자리를 옮겨 면역진단 분야 연구

대표의 올릭스 지분은 초기 어려운 시

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절 가족으로서가 아닌 핵산전문가로서

이처럼 국내 상장 역사에서 부부 과 학자가 각자 창업한 회사를 1년 사이에 코스닥 입성까지 한 경우는 처음인 것

2008년 김소연 대표는 교수로 재직

정식 참여한 것”이라며 “이후 올릭스 경

으로 알려졌다. 향후 우리나라에서 제

하며 단백질 고정화 기술에 관한 다수

영 등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2의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 부부가

의 논문을 해외 유명 학술지에 출판했

설명했다.

42

August 2018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August 2018

43


FOCUS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

文대통령 “한국도 더 많이 투자하길”… 이재용 “열심히 하겠다” 文대통령 만난 李부회장 허리 크게 숙인 ‘폴더인사’ 주목

상징으로 평가된다.

노이다 지역에 위치한 삼성전자

이날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허

계자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도 몸을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리를 크게 숙이는 ‘90도 폴더인사’로

크게 숙이며 수차례 인사해 참석자들

부회장과 취임 처음으로 만났다.

주목받았다.

의 시선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

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인도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행사 관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 중인 이 부

문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행사장

회장은 지난 2월 집행유예 판결로 구속

앞에 도착하자 먼저 도착해있던 이 부

영장 발부 이후 1년여 만에 석방됐다.

회장이 영접할 채비를 했다. 문 대통령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

이 부회장은 이날 인도 신공장 준공식

이 차에서 내리자 이 부회장은 허리를

뒤를 한걸음 떨어져 따라다니면서 수

에 참석하면서 사실상 국내 행보를 재

크게 숙이며 첫 인사를 했다. 문 대통

행했다.

개했다.

령도, 이 부회장도 서로 첫 대면이었다.

두 정상은 오후 5시40분께 삼성전자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간단한 인사

제2공장 준공식 행사장에 입장했다.

리와 이날 예정보다 30분 늦은 오후

말을 건넸다. 이 부회장도 웃으면서 또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행사장 앞줄

5시30분(현지시간) 제2공장 준공식 행

다시 허리를 굽히며 크게 인사했다. 문

정중앙에 앉았다.

사장에 도착했다. 이 공장은 인도 최대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각각 이 부회장

휴대폰 생산시설로 양국 경제 협력의

과 악수했다.

44

August 2018

입구에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커다란 꽃다발을 받았다.

문 대통령 오른편에는 강경화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용


준공식 착석과 기념사진 촬영은 서로 떨어져 위치 행사 끝나고 5분간 관계자 배석한 채 대화 나눠

인도 노이다 공장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모습

부회장,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외교라고 정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멀리까지

교섭본부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

경계했다. 이 부회장의 준공식 참석도

찾아주셔서 여기 직원들에게 큰 힘이

회 위원장 순으로 자리했다.

해외 투자 기업 행사에서의 일반적인

됐다.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참석 대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고 화답했다.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나란히 서지 않고 홍종학 장관 등을 사이에 두

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 행사 도착 직후

재계 “상징적 의미 커” vs “섣부른 기대”

이 부회장과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문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 집단 1위

담당 부사장을 대기실로 불러 5분간

부회장의 첫 대면을 놓고 재계의 해석

인 삼성 행사에 참석하는 일은 이번이

접견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서

이 분분하다.

처음이다. 이 부회장의 재판이 아직 끝

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 자리에는 조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휴대전화 제

나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만남을 민감

한기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도 배

조공장 준공식에서의 두 사람의 만남

하게 받아들이는 시선도 있다. 문 대통

석했다.

은 그동안 소원했던 정부와 삼성 간 관

고 위치했다.

령이 최근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경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

계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추측

참모진을 대거 교체하고, 일자리·민생

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축하한다”며

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이번 만남이

살리기에 속도를 내려는 가운데 집권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데

문재인 정부가 친기업 행보로 선회하

2년차 경제방향 변화로 이어질 지도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

는 신호탄이자 대기업 정책 변화를 시

주목받고 있다.

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서도 더

사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는 해석도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제기된다.

다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일 정은 그동안 추진해온 통상적인 경제

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준공식 축사를 통

August 2018

45


FOCUS

해 “노이다 공장이 인도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

와 한국 간 상생협력의

를 더욱 의식하게 되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정

부담을 안게 되기에 되레

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

재계엔 악영향을 미칠 것

할 것”이라면서 ‘고대 가

이란 시각도 있다.

야시대 문명교류’와 비교

다만 재계를 압박하는

하며 삼성전자와 협력사

보험업법 개정안, 공정거

임직원들의 노고와 성취

래법 개정안 등 정권 출

를 치하했다는 점도 눈여

범 이후 이어진 큰 틀의

겨 볼 만하다.

재벌개혁 기조는 유지한

앞서 정부는 적폐청산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채 청와대가 기업들과 소

및 재벌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최순실

업체이다 보니 해외서 하는 사업이 많

통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으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받고

다. 이번의 경우 정부가 반기업 정서만

로는 기대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있는 이 부회장과의 만남을 사실상 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

부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에 대

려왔다. 이 부회장도 지난 2월 초 항소

는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삼성이란 회

해 재계와의 관계 개선의 신호탄 아니

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이번

사가 상징성이 있다. 재계 입장에선 가

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하지만 청와대

이 사실상 첫 공식일정이다. 그동안 이

급적 정부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들도

에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면서 “정부

부회장은 세 차례의 해외 출장 등을 통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 대기업 정책이 변할지는 상황을 좀

해 인공지능(AI) 사업 등을 챙겨왔지

하지만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

만 국내와 관련해서는 행보를 자제해

남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단편적

왔다.

이고 무리한 해석’이라는 시각도 만만

文대통령,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

찮다.

참석…”양국 경제 함께 발전할 것”

한 4대그룹 관계자는 “경제나 대내

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외적 상황들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 삼성

문재인 대통령은 “노이다 공장이 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전자서비스센터 노조와해 의혹 수사,

기를 띨수록 인도와 한국 경제도 함께

삼성 오너가 만난다는 것 자체가 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등

발전할 것”이라며 인도 최대 휴대폰 생

계 입장을 들어보려는 것 아니냐”면서

삼성과 관련된 악재가 일거에 해소될

산 시설인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을 축

“친기업적 방향을 잡으로고 하는 것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하했다.

아니냐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여당, 공정위, 금융당국 등이 여전히

문 대통령은 노이다 지역에 위치한

말했다.

‘재벌개혁’을 기치로 기업들을 옭아매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제 노이다 공장은 국내외를 막론하

그는 “인도의 경우 모디 총리를 중심 으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면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고 삼성전자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공

서 “상징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

재판’을 마무리짓지 않은 상황에서 만

장이 됐다. 인도와 한국 국민들이 거는

리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일각

기대도 그만큼 더 커졌다”며 이같이 축

에서 나온다. 이는 정부가 지지층이나

사했다.

다른 대기업 한 관계자 ”삼성은 제조

46

August 2018


‘메이크 포 인디아(Make for India)에서 메이크 포 월드(Make for the World)까지’ 문 대통령은 “인도의 고속성장에 우

마트폰이 중동, 아프리카 등 제3국 수

장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메이

리 기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

출로 이어져 양국 간 경제협력의 결실

크 포 더 월드(Make for the World)사

이 매우 기쁘다. 오늘 세계 수준의 공

이 더욱 커지길 기대한다”며 “오늘 준

업을 진행중이다.

장 준공식에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총

공한 노이다 공장이 인도와 한국 간 상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인도 노디

리와 함께 양국 경제협력의 결실을 축

생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

아 공장에서 휴대폰을 생산해 왔으

하하고 상생과 번영의 미래를 축복할

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

며, 이는 인도 정부의 PMP(Phased

수 있어 그 기쁨이 더욱 특별하다”며

조했다.

Manufacturing Program) 목표에 부

“새롭게 탄생한 공장 곳곳에서 수많은

문 대통령은 “저는 이 곳 노이다 공

분들의 땀과 열정, 자부심을 느낄 수

장에서 오래전 인도와 한국이 만나 빚

2015년에 ‘메이크 포 인디아’ 이니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삼성전자

어낸 귀한 인연과 찬란한 문명을 다시

티브를 발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삼성

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2년

떠올린다. 이 곳 노이다 공장에서 만들

은 자사 제품에 ‘메이크 포 인디아’ 혁

연속 브랜드 신뢰도 1위다. 그동안 삼

어내는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의 IT

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께서 인도

문명을 이끌어가게 되길 바란다”며 “오

삼성 이니셔티브는 큰 성공을 거두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

늘 임직원 여러분이 인도 국민과 함께

었으며 수년 동안 인도의 ‘가장 신뢰받

해왔다”며 “그 마음을 받아주고 인정

흘리고 있는 땀은 양국의 우정과 번영

는’ 브랜드가 됐다.

해 준 인도 국민들께도 감사와 존경의

의 역사에 커다란 성취로 기록될 것”이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곳에서 생산하

합했다.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 담당 부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휴대폰 생 산 공장인 노디아 공장은 인도에 대한

는 제품에는 인도와 한국, 50여 개 부

삼성전자 “세계 최대 인도 휴대폰공장,

삼성의 강한 의지의 상징”이라며 “인

품회사의 노력과 기술이 함께 들어가

‘메이크 인 인디아’의 모범”

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있다. 노이다 신공장의 준공으로 이들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준

India)’ 프로그램의 성공에 대한 빛나

중소 부품 업체들도 더 많은 일자리 창

공한 인도 노디아 휴대폰 신공장의

는 모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부사

출과 수출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인

의의에 대해 이 같이 설명하면서 “삼

장은 “삼성은 인도의 동반자다. 우리는

도 국민의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수 있

성전자는 인도의 동반자(long-term

‘인도에서’, ‘인도를 위해’, 이제는 ‘세계

게 됐다. 이 공장에서만 2000여 명 이

partner)”라고 밝혔다.

를 위해’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인

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인도 현지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삼성전

도정부 정책에 부합하며 인도를 휴대

협력사까지 고려하면 일자리 창출효과

자는 인도 시장 맞춤형 전략인 ‘메이크

폰용 글로벌 수출 허브로 만드는 꿈을

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 인디아(Make for India)을 기반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모색

로 인도에서 생산된 휴대폰을 해외 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스

August 2018

47


FOCUS

文대통령·모디 총리, 양국 기업인 의견 청취… 현대차·삼성·CJ 사례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인도 기업인 라운드 테이블 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나렌

열린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에는

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

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양국 주요 기업대표와 정부 인사 등

력할 것”이라고 현지 기업인들에게 당

을 마친 뒤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

40명이 참석했다.

부했다.

블에 참석해 양국에 진출한 기업 의견 을 경청했다. 전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참석자들은 양국의 경제현황, 사업·

이날 CEO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양국

투자 환경, 주요 기업들의 관심 분야

의 3개 기업이 각각 사업 계획을 밝히

등에 의견을 나눴다.

고 정부 건의사항을 발표하는 시간을

데 이어 이튿날 정상이 배석하는 재계

문 대통령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사

교류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이

업할 때 겪게 되는 고충을 청취하고,

다. 그만큼 두 정상이 양국 간 실질 협

어려운 세계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굳건

현대자동차는 1996년 첸나이 공장

력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

히 활동하고 있는 양국 기업인들을 격

설립 이후 인도시장 판매 및 수출 2위

미로 풀이된다.

려했다.

자동차 제조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 시장에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한국과

진출한 각국 기업의 발표가 열려 주목

인도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

을 받았다.

도록 양국 정부가 협조할 것”이라고 한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 자, CJ그룹이 인도 진출 사례를 설명하 고 제안 사항을 밝혔다. 이날 오후 인도 총리실 영빈관에서

48

August 2018

목소리로 강조했다.

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CJ그룹이 연단에 올랐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 1위는 일본 스 즈키 자동차다. 현대자동차는 건의사항으로 수소전 기차 등 미래차 산업이 순조롭게 진행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기

될 수 있도록 부품 관세와 GST(Goods

업 활동에서 당면하게 되는 어려운 사

and Services Tax) 인하 지원을 요청

항을 항상 청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어

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GST는 인도


주별로 다양하게 시행되던 간접세를

고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

일원화한 통합부가가치세다.

동성명을 발표했다.

을 건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공동성명에는 5개 협력분야 실무단

통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CEPA 협정

인도가 전자제품의 세계적 생산거점·

구성, 신규기술 공동프로젝트 추진, 경

이라든가 신산업과 제조업, 인프라 협

수출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제인행사 정례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력 등 다양한 경제의제가 비중 있게 논

것이란 계획을 설명했다. 인도 정부에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의됐다”며 “회담 결과를 잘 살려갈 수

는 수출에 대한 세금 제도 지원, 무역

총리가 참석하여 양국 기업인들을 격

있게 양국 대표기업들이 잘 협력해 나

인프라 개선을 희망했다.

려하고 협력사업 진행상황과 애로사항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은 물류 및 바이오사업으로

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CEO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후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수시

다. 물류사업의 경우 인도 물류부문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

로 피드백하는 ‘대화 채널’로서 주어진

1위 수송사업자 DARCL(다슬) 지분

차 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양국

50%를 인수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장 등 16여명이, 인도 측에선 라세쉬

상의는 5개 Working group 설치, 공동

밝혔다.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 아난드 마힌

프로젝트 운영, 기업인 행사 정례화 등

CJ는 합작법인 ‘CJ-DARCL’이 인도

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 시드하스 벌

체계적인 운영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해외 합작의 성공 사례가 돼 인도의 제

라 엑스프로 회장, 지오스나 수리 바라

조인프라 부흥 정책 ‘메이크 인 인디

호텔 회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아’(Make in India) 구현에 기여하기를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 정상들의 굳건한

이날 양국 기업인들은 공동성명을

리더십을 통해 한·인도 관계의 새로운

통해 자동차, 인프라, 전자&IT, 창업 그

협력 시대가 기대된다”며 “어제 포럼에

인도 측에서는 쌍용차 최대 주주인

리고 혁신생태계 등 5개 분야에서 실

도 많은 양국 기업인들이 모인 것은 큰

마힌드라 그룹, 릴라이언스 그룹, 바로

무단(Working Group)을 구성키로 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 은행, 에델바이스 그룹, 카딜라 헬스

다. 한·인도 기업 및 CEO들로 구성된

샤 회장은 양국 산업협력에 대한 기

케어 등 대표기업들이 참석했다.

실무단은 향후 분야별 협력방안을 발

대감도 언급했다. “자동차, 전자, 인프

이들 기업은 자동차와 금융 분야에

굴하고 양국 관계자들에게 권고할 방

라, 방산 제조, 조선, 신재생 에너지는

서의 한국 협력사업을 소개하며 양국

침이다. 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미래

양국 산업 협력의 주역이 될 것”이라

정부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

형제조기술, 로봇, 녹색기술 등 한국과

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미래 제조

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도가 중점을 두고 있는 신규 기술분

업, 로봇틱스, 녹색 기술 등에서는 한

야에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키

국과 긴밀한 협업을 이뤄 나가기를 기

로 했다.

대 한다”고 말했다.

희망했다.

韓·인도 기업인, 경협 확대 공동성 명...文대통령·모디 총리 참석

양국 기업인들의 발언 시간도 이어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은 양국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인

졌다. 현대자동차, 삼성, CJ 등 기업들

대표기업인들이 모여 양국간 협력사업

도상의연합회(회장 라세쉬 샤)와 공

은 양국 협력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

진행 및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동으로 지난달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했다. 이어, 정부측에 부품 관세지원,

1차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은 지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

통합부가세(GTS) 인하, 인프라 확충 등

난 2015년에 개최됐다.

August 2018

49


FOCUS 포스트 차이나 ‘인도’

文대통령 방문 계기로 韓-인도 방산 협력 강화될까 인도, 방산 수요多…지난해 국방비 525억 달러 규모로

인도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들은 지난 4월 인도 국방부가 주관한

단거리 대공유도탄을 탑재한 신형 무

계기로 우리나라와 인도와의 방

‘DEFEXPO INDIA 2018’에 대거 참가

기체계로 표적 거리에 따라 포와 유도

산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지

해 첨단 장비와 무기 시스템을 소개했

탄을 선택해 발사할 수 있는 복합대공

주목된다.

다. 한화시스템은 휴대용 다기능관측경

화기다.

인도는 중국과 파스스탄 등과 국경

(MFOD), 장거리용 차기열상감시장비

을 맞대고 있어 방산 수요가 많은 국가

(TOD), 차량탑재용 전자광학추적 장치

로 분류된다.

(EOTS) 등 첨단 감시정찰장비들을 중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점적으로 소개했다.

일부 기업들은 인도 국방부와 활발 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4월 K-9 바지 라 100문을 3억1000만 달러(약 3516억

따르면 지난해 인도 정부가 국방비

한화디펜스는 비호복합, 견인형 대공

로 사용한 예산은 525억 달러(약 58조

포, 신형 6x6 차륜형장갑차 TIGON(타

바지라는 우리나라 육군이 운용중

4000억 원)에 육박한다. 이는 글로벌

이곤) 등 모형 6종을 전시, 관람객들의

인 K-9 천둥을 인도 현지에 맞게 개량

5위 규모에 해당한다.

호평을 받았다.

한 모델이다.

원)에 수출하기도 했다.

특히 인도 국방부가 이미 국내 방산

특히 인도 국방부에서는 인도 육군

LIG넥스원은 인도 현지에 사무소를

업체 등에서 자주포 등을 수입하는 등

이 사용하고 있는 40㎜ 보포스 대공포

설립하고 신궁 단거리 대공유도탄 등

교류를 실시하고 있어 이번 국빈 방문

를 대체할 수 있는 무기로 한화디펜스

을 수출하고 있으며 대포병 탐지레이

에 따라 추가적인 수요도 기대해볼 수

가 소개한 비호복합에 큰 관심을 보였

더, 함대지유도무기, 공대지유도무기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다는 후문이다.

등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체

50

August 2018

비호복합은 자주대공포 비호에 신궁

풍산도 방산 수출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수출액은 총

기 PC-7 75대를 훈련기로 사용하고 있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 시

매출액의 38%인 3200억 원으로 탄약

는데 훈련기 부족으로 새로운 도입계

장 공략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

을 사들인 나라는 32개국에 달한다.

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는 각오다.

인도에서도 소구경탄을 비롯해 대

방산업계 관계자는 “인도에 수출

기계산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공탄, 박격포탄, 전차탄, 함포탄 등 모든

된 국내 기업의 무기 체계는 아직까지

‘모디노믹스’로 불리는 경제 정책을 추

탄약류에 대한 수출이 활발한 것으로

K-9 바지라 100문이 유일하다고 볼 수

진하고 있으며 제조업 육성, 인프라 구

알려졌다.

있다”며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

축 등을 통해 1억개의 일자리를 창출

로 인도와의 방산 부문 협력이 강화될

한다는 목표다.

대체적인 견해는 소총과 공군 훈련 기 분야에서의 신규 수출이 기대된다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고 모아진다. 인도 국방부는 최근 최전방 육군용 소총 16만여정을 구매하기 위해 한국 으로 구매팀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인도 구매팀은 이를 위해 최근 S&T 모티브을 방문, 제조 공장을 둘러본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도 방산 협력이 강화될 경우 수혜기업이 될 수 있다.

제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가 이뤄지자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도 급

기계산업계, 인도시장 진출 박차…

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도 건

건설기계 수요↑

설 경기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국내 기계 산업계가 인도 시장을 예 의주시하고 있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현대건설기계가

2014년 모디 총리의 집권 이후 인도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는 내부적 모순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이 회사는 2008년 인도 현지에 공장을

고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환경 개

설립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

선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현지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문 대통

정부 주도로 환경 개선 사업과 제조

령의 국빈 방문 기간에 인도 공군이

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 투자가 이뤄지

운용하는 훈련기 판매와 관련된 협상

다보니 자연스럽게 건설기계 수요 등

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높아지고 있다.

타타히타치에 이어 2위의 시장 점유율 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현대건설기 계는 올해 말까지 인도법인에 연 1만

인도 공군은 스위스 항공기제조기업

특히 국내 굴삭기 업계의 양대산맥

대 생산체제를 구축, 매출을 끌어올린

인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가 만든 훈련

인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다는 계획이다. 인도법인은 지난 1분기

August 2018

51


FOCUS

1009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매출이 전년

어는 현지 딜러를 확보해 점차적으로

시장 개방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것도 호재다.

동기대비 28% 증가했으며 굴삭기 판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

인도 정부가 합성고무, 아크릴산 등

매량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원은 “인도는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과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시장 개방을 추

때 연 1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더라도

함께 도시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진할 경우 양국간 교역은 크게 증가할

판매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

며 “정부의 도시화 정책에 따라 도시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화학업계가 인

다. 굴삭기와 로더, 디젤 엔진 등을 앞

를 중심으로 전력, 용수, 대중교통, 통

도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다.

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는

신, 쓰레기 처리, 주민 편의시설 수요는

1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인도 시장을 주목하

물론 소비시장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

구 12억6000명으로 중국에 이어 전세

고 있다.

했다.

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가로 분류된

두산은 이미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 서 업계 3위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7%대를 기록 석유화학업계, 인도시장 주목…왜?

하며 중국을 앞지르고 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중국에

LG화학, 한화케미칼, 효성 등 국내

2014년 모디 총리의 집권 이후 인도

서의 성공을 인도로 확대해 새로운 먹

석유화학업계가 포스트 차이나 시장

는 내부적 모순을 해결하는데 주안점

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으로 인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을 두고 고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인도 시장 공략의 첨병은 두산밥캣 이 맡았다.

석유화학업계는 그동안 중국에 대

사업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한 투자를 늘려 왔지만 최근에는 인건

특히 인도 정부가 오는 2019년까지

중·소형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두산

비 증가와 맞물려 중국의 환경 규제가

클린 인디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밥캣은 인도 현지 시장에 백호 로더를

강화됨에 따라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

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선보이는 한편 인도 지역에 신규 공장

로 인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폴리염화비닐(PVC) 등 석유화학 제품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

52

August 2018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 문 이후 인도가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 는 2 019년까지 11조


7000억원을 투입해 인도 전역에 화장

발트·망간) 기반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

디 총리를 만나 오는 2019년 마하라슈

실 6000만개와 하수도관 시스템을 구

기로 했다.

트라주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합의

축하고 있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도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

효성은 1억 달러 수준의 투자를 통

인도와의 교역을 크게 증가시키는 계

릴 수 있다면 인도시장에서 안정적인

해 2020년 스판덱스 공장 가동을 목표

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원을 창출하는 것도 멀지 않았다

로 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될 경우 시

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장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릴 수 있

문 대통령이 인도에 국빈 방문을 한 기간동안 우리나라와 인도 정부는 포

한화케미칼도 연간 60만t 이상 생산

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추가 개

되는 PVC 판매처로 인도 시장을 주목

SKC도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방을 약속했다.

하고 있는 중이다.

SKC는 지난해 일본 미쓰이화학과

상품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망고와

한화케미칼은 PVC를 기반으로 인도

피마자유 등 농수산식품을, 인도는 합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고부가 화학제

성고무 아크릴산 등 석유화학제품 시

품인 염소화폴리염화비닐(CPVC)의 첫

장을 개방키로 한 것이다.

수출국가로 인도를 택했다.

다는 것이 효성 측 계산이다.

합작회사 MCNS를 설립,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C는 인도 시장 이미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도요타, 닛산 등

개별 기업에서도 인도 시장을 선점

이 같은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한

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LG화학은

화케미칼은 지난해 인도에 CPVC 전담

기초소재로 분류되는 PVC 판매를 지

영업팀을 파견해 현지 수출 동향을 모

LG경제연구원의 서진원 연구원은

속하는 한편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을

니터링하는 등 인도 수출에 공을 들이

“최근 인도에서 주거환경 개선, 현대식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고 있다.

유통 확대, 내구재 산업 성장 등이 이

을 대상으로 폴리우레탄을 판매한다 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올해 초 인도 자동차 업체

효성은 조현준 회장을 중심으로 인

뤄지고 있다”며 “인도 내 플라스틱 관

인 마힌드라&마힌드라와 계약을 맺고

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련 전방 산업이 활성화될 조짐이 나타

2020년부터 향후 7년간 NCM(니켈·코

조 회장은 올해 초 인도 뭄바이에서 모

나고 있다”고 말했다.

August 2018

53


COVER STORY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With POSCO’ 새 비전 제시 “100년 기업 위해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최 회장을 포스코그룹 제 9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54

August 2018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정우 포스코 회장 체제가 출범했

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은 “제철보

받고 있다”며 “영향이 다소 제한적이기

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100년

국에 힘썼던 포스코가 앞으로 명실공

는 하지만 보호무역 기조가 확대, 장기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

히 100년 기업으로 다시 서려면 현 시

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시장의 경

해서는 현재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새

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

쟁 강도가 더욱 강화될 거라 생각한다”

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말했다.

드 포스코(With POSCO) 더불어 함께

최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

유럽연합(EU)의 철강재에 대한 세이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

이 밝히며 “그 새로운 가치는 ‘위드 포

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잠정조치에

로 제시했다.

스코(With POSCO)’, 함께하는 포스코”

대해서는 “당장 우리 판매량에 큰 영

라고 말했다.

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제

최 회장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 방향으로 ▲고객, 공급사, 협

그는 “기업도 일반시민과 마찬가지

적으로 이미 올해 목표의 80%를 달성

력사와 함께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비

로 사회 한 구성원으로 그 역할과 책임

해 올해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

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을 다해야 한다”며 “주주, 임직원, 공급

다. EU 쿼터는 최근 3개년 판매물량 기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

사, 협력사, 지역주민부터 일반시민에

준으로 선정되는 만큼 포스코에 큰 영

들어나가는 ‘소사이어티 위드 포스코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더불

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

어 사회가치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

의 기업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피

했다.

이어 “월드 프리미어 전략을 통해 현 지 수요를 확보해나가고 현지 통상전

플 위드 포스코(People With POSCO)’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 회장은 최

문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지 소

를 정하고 새로운 포코의 길 ‘뉴 포스

근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로 부상한 통

싱을 다변화하고 현지 철강사와 제휴·

코 로드(New POSCO Road)’를 걸어

상문제와 관련, “포스코가 수출하는 주

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 공급을 늘리도

나가겠다고 밝혔다.

요 국가 대부분으로부터 통상규제를

록 하겠다”고 밝혔다.

August 2018

55


COVER STORY

신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우선 에너 지 소재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 배터리

중시하는 체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

[일문일답] 최정우 포스코 회장

고 강조했다.

“신사업분야 외부인사 영입…양극재·

와 에너지 저장 소재 만들고 있는 LG

최근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커

화학이나 삼성SDI에 양극재와 음극재

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의 대북 사업

를 공급하고 있는데 음극재는 포스코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쇳물이 흘러가

- 철강업계서 가장 큰 이슈가 통상문제

켐텍에서 양극재는 포스코ESM에서

는 ‘영하 100도’를 만드는 마그네사이

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생산하고 있다”며 “이 두 개를 통합해

트가 상당히 비싼데 북한이 세계 2위

등 한국산 철강에 관세 등 규제를 부과

연구·개발(R&D)와 마케팅 시너지를

의 마그네사이트 내장량을 가지고 있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

다”며 “2007년 북한에서 마그네사이트

가.

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과 에너지 저

를 가져오는 것을 추진했다가 남북관

장 소재 등의 성장과 맞물려 저희 목표

계가 어려워져 중단했다. 남북관계가

는 2030년 전 세계 시장점유율의 20%,

좋아지면 포스코 그룹이 남북경협에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나 EU 세이

매출 15조원 이상”이라며 “당분간 에

가장 큰 실수요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제소에 따

너지 저장 소재에 들어가는 양극재와

고 말했다.

라서 영향이 다소 제한적이기는 하나

음극재, 전 단계인 원료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가 필요로하는 철광석, 원 료탄이나 포스코켐텍이 필요한 마그네

향후 포스코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사이트, 음극재를 만드는 천연흑연 등

묻는 질문에는 “제가 인문계를 졸업했

이 북에 많이 내장돼 있다”며 “포스코

지만 현장에서 원가관리, 회계, 경영전

그룹이 실수요자라고 생각한다.

음극재 회사 통합 추진”

“포스코가 주요 수출국 대부분으로 부터 통상규제를 당하고 있다.

보호무역 기조가 확대, 장기화 될 것으 로 전망한다. 아마 주요 시장의 경쟁 강도 더욱 강 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다 알다시피

략 등 여러 가지를 했다”며 “원가관리

또 포스코건설을 통해 북한에 북한

열연이 2016년 고율의 관세를 받고 있

를 위해서는 제철소의 전 과정을 다 이

에 여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고 거기 덧붙여서 무역확장법 232조

해해야 한다. 다양한 경험과 실질적으

설명했다.

발의돼 쿼터 적용됐다.

로 제철소를 봤기 때문에 저는 철강 전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그룹의 신

사 실 지난 해 저희 대미수 출 이

문가는 아니지만 철강업 전문가”라고

성장 부분에 조직 보완이 있어야 하지

2016년 대비 86% 감소했다. EU 세이

말했다.

않겠느냐”며 “신성장 부문은 여러 전문

프가드는 당장 우리 판매량에 큰 영향

가를 모셔오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주로 엔지니어 들이 많이 (회장을) 해와서 효율성 떨

고 말했다.

저희가 이미 선제적으로 올해 목표

어지는 기술이나 공정이 제철소에 잔

이어 “포스코 사람들은 철강적 이미

80%를 달성해 글로벌 쿼터로 제한되

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

지가 있어서 신성장사업에 그동안 실

는 부분을 선제적 확보했다. 때문에 올

을 제가 경제성이나 상업성 측면에서

패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사

해는 큰 영향이 없을 걸로 본다.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업영역에서 사업적 마인드를 갖고 외

또 EU는 3년간 판매물량을 기준으

부 전문가를 초청·영입해 실행력을 높

로 쿼터를 설정해 포스코에 큰 영향은

이려 한다”고 말했다.

없으리라 본다”

이번 개혁과제에 이런 부분을 포함 해 포스코가 더욱 실질적이고 실현을

56

August 2018


-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

텍이 신성장사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신성장 사업은 이미 많이 있고 잘

중 어디에 우선 순위 둘 건가.

좋은 경험을 쌓는다면 2년 뒤 저 역시

아는 바와 같이 우선은 에너지 소재

“현재 (다른 철강사가) 생산하기 어

CEO 후보로 강력하게 도전할 수 있을

분야에 집중하려 한다.

려운 (제품을 생산하는) 월드 프리미어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갑

사실 에너지 소재라고 하면 배터리

전략으로 현지 수요를 확보해나갈 예

작스럽게 전임 권오준 회장이 사임하

에너지저장소재라 할 수 있다. 현재 포

정이다. 또 현지의 통상전문인력 활용

는 바람에 그때부터 마음이 좀 바빠졌

스코그룹은 배터리와 에너지저장 재

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지 소

다.

만들고 있는 엘지화학이나 삼성SDI에

싱 다변화하고 현지 철강사와의 제휴·

지난 3, 4개월 동안 만약 제가 CEO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현지 생산 공

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매

급을 늘리도록 하겠다. CEO 후보 추천

일 정리를 해왔다.

양극재와 음극재 공급하고 있다. 제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 텍에 근무했고 양극재는 포스코ESM

위원회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철

그래서 무엇보다 제가 포스코대우나

강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급화하고

포스코건설에 있었던 경험과 그룹 전

양극재는 기본적 원료인 리튬, 니켈,

차별화 전략을 통해 더욱 강건히 해나

체를 통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

코발트를 생산해 공급하는 거고 음극

가야 한다. 그와 더불어 그룹사업이나

4개월간 CEO 되면 어떻게 할지 준비를

재는 천연흑연으로 음극재를 만들어

신성장사업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

많이 했다.

공급하는 거다.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연말이 되면

이라는 회사가 만들고 있다.

또 그 부분을 CEO 후보 추천위원회

현재 일차적으로 양극재와 음극재

에서 충분히 잘 말했다고 생각한다. 이

를 만드는 회사를 두 개 나누고 있는데

사회에서 발표한 대로 철강 그 이상을

이를 통합해서 연구·개발(R&D)과 마

- 당초 후보군이 많았는데 당시 회장이

넘어 그룹과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이

케팅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

될 것이라고 예상했나.

끌어가는데 제 다양한 경험이 많이 도

각한다.

그에 맞춰 조직개편도 할 예정이다”

“지금 포스코의 CEO 승계 프로세 스에 의하면 포스코에서 5대 본부장

움될 거라 생각한다. 포스코그룹을 위 대한 그룹으로 이끌겠다”

과 주요 계열사 5대 사장은 1차적으로 CEO 후보에 들어간다. 그래서 제가 가치경영센터장 역임한

그룹 전략으로 봐도 그렇고 전기차 나 에너지저장소재 시장의 성장과 맞 물려 포스코의 목표는 2030년에 전 세

- 회장으로 내정된 후 러브레터를 받고 있는데 인상적인 게 있나.

계 시장의 20% 점유율을 갖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5조원 이상의 매출이

후 올해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내려갔

“러브레터가 2000여건 정도 들어와

다. 포스코켐텍 사장 역시 언급한 5대

있다. 기억이 나는 건 아직도 포스코에

당분간 에너지저장소재에 들어가는

계열사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갑질 문화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

양극재와 음극재 그리고 전 단계인 원

내부 후보군에 포함된다.

다. 그런 부분은 신속하게 문화를 바꿔

료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우리 이사회 내에서는 그룹 CEO가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되려면 계열사 CEO를 경험해야 한다

나올 것이라 본다.

또 바이오산업 역시 많은 영역이 있 어서 과연 어떤 데 들어가야 할지 현재

고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한 바가 있다.

- 신성장 사업 중 눈여겨 보는 게 무엇

더 고민하고 있다. 이 역시 장기적인 신

때문에 포코켐텍에 가면서 포스코켐

인가.

성장 사업이라 생각한다”

August 2018

57


COVER STORY

- ‘위드 포스코(With POSCO)’라는 새

다고 말한다. 또 새롤운 시대나 미래

로운 비전을 제시했는데 여기에는 사

시대로 방향이 전환돼야 한다고 이야

회적 일자리 창출도 포함되는 건가.

기한다.

할 생각이 있는가. “승계카운슬 시스템을 통해 사내이 사를 뽑고 회장을 선임하는 건 전부 이

“제가 언급한 기업시민이라고 하면

책에 기업시민이라는 게 언급돼 있

기업시민이 돼서 사회에 여러 문제 해

어 도입했다. 마음에도 와 닿을 뿐 아

이걸 더 투명하게 하고 다양한 후보

결에 도움을 주고 비즈니스를 같이 하

니라 우리 기업이 가야 할 방향이 아닌

를 발굴하기 위해 카운슬 제도를 도입

는 사람들, 직원까지 같이 해서 더불어

가. 그래야 지속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

해 2013년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측면을 확대

다. 빠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면 같이 가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서 하고 있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2006년에 처 음 도입했다. 저희는 이 시스템이 글로

이 부분은 송호근 서울대 석좌교수

기업시민은 포스코 이해관계자, 주

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송 교수가 7,

주, 공급사, 지역사회를 포함해 더불어

이 제도를 도입할 때 이미 글로벌 사

8개월간 포스코의 기업문화와 저력을

함께 성장하고 배려하고 공존·공생의

례를 참조해 도입했다. 개선점이 있는

면밀히 살펴서 쓴 ‘혁신의 용광로’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포스코 브랜

지는 향후 이사회에서 논의해보도록

책이 있다.

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겠다”

넘어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

- 승계 카운슬 과정에서 토너먼트 방식

- 언론에 첫 비(非) 엔지니어 출신 회장

해서는 어떤 가치의 변화가 있어야 한

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개선

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회장으로서

벌 스탠더드라고 생각한다.

그 책을 보면 포스코가 지난 50년을

58

August 2018


계획이나 포부는 무엇인가. “저도 언론을 많이 봤는데 철강 전문 가가 아니고 비 엔지니어라는 이야기

코가 더욱 더 실질적이고 실현을 중시

자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일차적으로

하는 그야말로 강건한 체제로 탈바꿈

포스코나 포스코켐텍 필요한 연료 개

시킬 것이다”

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단계적으로 북

가 나오더라. 전 한 회사에 30년 이상 근무했으면 그 회사와 그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아

한에 여러 인프라를 구축하는 건 계열 - 대북사업에 대해 고민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구상은 무엇인가.

사인 포스코건설이 할 수도 있다. 또 철강이 필요할 테니 북한에 제철

닌가 생각한다. 거기 덧붙여서 말하자

“포스코켐텍은 쇳물이 흘러가는 ‘영

소 이노베이션이나 철강업 투자도 저

면 저는 사실 임눈계를 졸업했지만 현

하 100도’를 만들고 쌓는 회사다. 이 영

희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생

장, 원가관리, 회계, 경영전략 등 여러

하 100도를 만드는 원료가 마그네사이

각한다”

가지를 해왔다. 특히 원가관리는 원에

트인데 전량 중구에서 수입하고 있다.

서 쇳물로 만들어지고 그게 제품에 이

상당히 비싸다.

- 연말에 조직개편을 염두에 둔다고

르기까지 제철소의 전 공정에 대해서

현재 중국에서 가공된 원료를 톤당

알아야 한다. 또 물류의 흐름, 물건의

170만~180만원에 사온다. 원료를 중

흐름, 가치의 흐름 등을 충분히 다 이

국에 의존하지 않고 다변화하려면 어

해해야 한다. 덧붙여서 새로운 기술이

디가 좋은지 보니 북한이 세계 제2위

지금 연말에 대대적으로 인사가 있

원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 이런 것

의 마그네사이트 내장량을 가지고 있

을 거라고 하면 전체 임원이 불안해서

을 모두 분석해야 한다.

더라. 2007년 당시 포스코켐텍 사장이

일을 못하지 않겠나.

했는데 구상이 있나. “제가 후보가 되고 난 뒤 구상하기 에는 시간이 짧았다.

또 감사를 하게 되면 제철소의 어느

북한에 가서 마그네사이트 가져오자고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발전적

분야가 가장 비효율적이고 문제가 있

추진하다가 남북관계가 어려워져서 중

인 측면에서 그룹의 신성장 부문에 조

는지 모두 짚어봐야 한다.

단했다.

직 보완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전략을 짜면 철강업이

이번에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아마

글로벌에서 어떻게 가야 하는지 보게

포스코그룹이 남북경협에서 가장 실수

된다.

요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신성장 부문은 제가 여러 전문가들을 모셔오는 게 좋다고 본다. 저희가 그동안 많은 신성장 사업을

이런 다양한 경험과 실질적으로 제

이미 우리가 북한에서 석탄도 수입

추진했지만 포스코 사람들에게는 철

철소를 봐왔기 때문에 저는 철강 전문

한 사례가 있다. 일차적으로 포스코가

강적 이미지가 있어서 신성장 사업에

가는 아니지만 철강업 전문가라고 생

필요로하는 철광석, 원료탄과 포스케

실패도 있었다고 본다.

각한다. 지금까지 주로 엔지니어 출신

켐텍이 필요한 마그네사이트, 음극재

때문에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사업적

들이 (회장을) 많이 해와서 효율성이

를 만들 수 있는 천연흑연이 북한에 많

마인드를 가진 외부 전문가를 초청·영

떨어지는 기술이나 공정이 제철소에

이 내장돼 있다.

입할 생각이다.

어느 정도 잔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제가 경제성이나 상업 적 측면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번 개혁과제에 포함해서 포스

이런 것들 여기 중국에서 100% 수

이들로 하여금 좀 더 진취적이고 창

입해 음극재를 만들어 LG화학이나 삼

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실행력을

성SDI에 보낸다.

높이는 조직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 생

때문에 결국 포스코그룹이 실수요

각한다”

August 2018

59


COVER STORY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수처작주’ 좌우명 최정우 포스포 회장, 어떤 길 걸어왔나 비 서울대, 비 엔지니어 출신 회장 이력 ‘눈길’

내 1위, 글로벌 5위의 철강사를

◇ 전교 1등 산골 소년…힘들게 살아온

도 수석 입학을 할 정도로 다부진 우

이끌게 된 최정우 회장은 어떤

어린 시절

등생이었다. 고등학교는 부산으로 다

삶을 살아왔을까. 그는 1994년 김만제

경남 고성 구만면의 작은 시골마을

전 회장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비

에서 나고 자란 최 회장은 구만초등학

부모님께서 매달 보내주시는 쌀 한

(非)서울대, 비(非)엔지니어 출신 회장

교를 거쳐 회화중학교를 나왔다. 당시

말로 큰 집에 신세를 지며 수학했고,

이라는 점 때문에 그가 걸어온 길에 대

구만면에는 중학교가 없어서 좀 더 큰

동래고등학교를 거쳐 부산대학교 경제

한 궁금증은 더 증폭된다.

면 소재지인 회화면으로 매일 6㎞씩

학과에 입학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에서 36년간 일하

녔다.

걸어서 등교했다.

면서 어디에서 무슨 업무를 맞든 자신

가난한 농가 형편에 배불리 먹어본

의 좌우명처럼 ‘수처작주(隨處作主)’의

기억이 없는 작은 체구의 아이였지만

자세로 주인의식을 갖고 리더십을 발

초등학교 6년 내내 전교 1등을 한 번도

1983년 1월 대학 졸업을 앞두고 포

휘해 왔다.

놓친 적이 없고 중학교에 진학할 때에

항제철에 입사한 최 회장은 홍보센터

60

August 2018

◇ 중학교 수석 입학, 그리고 포스코와 의 인연


신입사원 때부터 회장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에 걸린 커다란 흑백 사진 속 낯익은

있는데 동기생들은 말이 씨가 됐다며

거쳐 포스코켐텍에 이르는 그룹사 근

인물을 보고 머리를 쿵하고 얻어맞은

“회장이 되겠다고 하더니 진짜 회장이

무 경험은 철강 이외 분야에서의 전문

듯 소스라치게 놀랐다.

됐다”고 축하를 대신해 줬다.

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최 회

경남 고성 출신이었던 고(故) 김학렬

최 회장은 “허황돼 보일 수도 있지

경제 부총리는 고향에 특별 방문, 회화

만 자주 입에 올림으로써 자기 암시를

면 회화중학교 수석 입학생에게 상을

했고 그 꿈을 향해 묵묵히 한 발 한 발

◇ 그룹사업 구조조정과 해외법인 실

주는 전통이 있었는데, 최 회장이 수석

걸어왔던 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

적개선을 이끌다

입학생으로 그 상을 받았기 때문이었

다”고 말했다.

다. 김학렬 부총리가 박정희 대통령, 박 태준 사장과 함께 당당하게 포항제철

장은 전했다.

2015년부터는 포스코 그룹의 컨트 롤타워 격인 가치경영센터를 이끌며

◇ 입사 후 쌓은 다양한 경력으로 ‘철강

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

업 전문가’로 불려

다. 포스코의 별도 및 연결 영업이익은

소 착공식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이었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5500여

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부산에서 다

뒤, 재무실장, 정도경영실장, 가치경영

억 원, 1조4000여억 원 을 기록했다. 영

니면서 잠시 잊었던 자신의 우상을 여

센터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

업이익 개선률은 각각 23.5%, 43.8%로

기에서 만난 것이다.

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 다양한

나타났다.

“10여년 전의 인연이 필연이 되어 자

경력을 쌓았다.

한때 5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던 포스

신을 여기로 이끈 것은 아닐까?” 신입

회계, 원가관리부터 심사분석 및 감

코의 연결자금 시재는 지난해 말까지

사원인 최 회장은 자신의 어깨를 누르

사, 기획 업무까지 제철소가 돌아가는

9조6,000억 원 수준으로 회복했고, 차

는 중압감과 알 수 없는 책임감으로 연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업무를 두루 경

입금은 5조원 이상 상환해 연결부채비

수원의 첫 밤을 지새웠다.

험하며 현장 구석구석에 대해 누구보

율은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인 66.5%

다 밝은 눈을 가질 수 있었다.

를 기록했다.

공정 간 물류는 어떻게 관리되고, 공

최정우 가치경영센터장은 선택과 집

그의 입사 동기생은 75명이었다. 신

정 간 가치 전환은 어떻게 이뤄지는

중을 통해 비핵심 철강사업은 매각했

입사원 교육 때는 학생장이 다른 동기

지, 실수율은 어떠한지 등의 현장 프로

으며, 유사한 사업부문은 합병시켜 효

생이었으나 부서에 배치 받은 이후 동

세스를 손바닥 보듯 해야 원가든 심사

율성을 높이고, 낭비를 제거했다.

기회에서 동기회장을 하겠다고 했다.

든 감사든 주어진 업무를 해결해 나갈

◇ 포스코 회장을 꿈꾸던 신입사원

아무래도 앞장을 서야할 것 같아 회 장에 지원했다고 한다. 동기회장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 중에 회사 회장이 되겠다고 입버릇처 럼 말했다. 지금까지 동기회장을 맡고

수 있었다.

저수익, 부실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부실 확대를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이

그리고 이런 업무 경험이 36년간 고

로써 한때 71개까지 늘어났던 포스코

스란히 쌓여 최 회장은 ‘철강업 전문

국내 계열사는 38개가 되었고, 해외계

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열사는 181개에서 124개로 줄었다.

여기에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를

2015년 포스코 해외생산법인의 실

August 2018

61


COVER STORY

재무·정도경영·가치경영센터장...자타공인 철강 전문가 적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당시

했고 그는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포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준

최 회장은 해외법인의 고부가제품의

코를 잘 이끌어야 하고 어려울 때 힘을

점으로 삼아 온 좌우명이자, 신조다.

생산 판매 확대, 현지 정부 및 철강사

보태려면 아이디어 노트도 완성도가

와의 협력강화를 통한 사업 환경의 구

높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적 개선 등을 통해 해외생산법인의 생존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때부터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포 스코의 시대적 소명과 비전을 좀 더

과거에는 모기업에서 계열사로 이 동할 때는 낙담하고 계열사에 있다가 퇴사할 것으로 생각하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 결과 해외생산법인의 총 매출액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경영쇄신방안,

하지만 최 회장은 처음 계열사 포스

은 2015년 68억 달러에서 2017년 말

CEO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조

코건설로 발령이 났을 때에도 주어진

93억 달러로 대폭 증가됐으며 같은 기

직문화, 사업계획, 대북사업, 사회공헌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보자고 생각해서

간 영업이익도 4억2000만 달러 적자에

등 분야별로도 전략안을 만들었다.

건설 분야 공부에 매진했다.

서, 3억1000만 달러 흑자로 크게 개선

포스코켐텍으로 옮긴 지 4달여, 권

당시 최 회장은 포스코건설의 경영

회장 사임 발표 후 2달여 지난뒤 최정

전략실장으로 부임했는데, 모든 임원

우의 경영 아이디어 노트는 더 두껍고

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임원들이 모이

◇ 사외이사들의 마음을 움직인 2권의

촘촘해졌다.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는 자리마다 참석했다고 한다.

노트

면접대상자로 결정되었을 때 사외이사

본인이 마음을 열어야 다른 임원들

들의 마음을 움직인 2권의 노트가 완

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줄 것이라고

성된 것이다

생각해서 건설화되려고 정말 열심히

됐다.

최 회장이 최종 회장 내정자로 선정 되는 데는 2권의 아이디어 노트가 결 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올해 초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발령이 났을 때 포스코에 36년을 몸

노력한 것이다. ◇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 皆眞)

2년 후 기회가 되어 포스코에 돌아 왔고 4년 뒤에 포스코대우로 발령이

담으면서 각 분야에 개선했으면 좋은

어디서든 주인이 되고 서는 곳마다

났을 때도 같은 마음으로 포스코대우

점, 최근 회사를 둘러싸고 있는 우려에

참되게. 최정우 회장의 36년 철강인생

화 되기 위해 팀장이상 부장들과 자주

대한 해결책, 타사에서 배웠으면 하는

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수처작주 입처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점 등을 매일매일 정리했다.

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 할 수

계열사에서 직장생활을 마감한다면

있다.

CEO 후보 면접 대상자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포스코켐텍 사장 후임자에게 전해줘도

어떤 조직에서 어떤 일을 맡게 되든

오랜시간 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정

좋고, 포스코로 다시 돌아가거나, 더 큰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명감과 책임감을

의롭고 성실하게 묵묵히 자신의 사명

기회가 온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수

다하면 내가 있는 위치가 진리, 참된 것

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그의

있다는 심정 아래 작성했다고 한다.

이라는 뜻이다.

리더십이 CEO후보추천위원회의 높은

갑자기 권오준 회장이 사임을 발표

62

August 2018

최 회장이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신뢰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August 2018

63


WORLD ISSUE 美中무역전쟁

한국 경제 영향은?…IMF “中성장률 1%↓, 韓 0.5%↓” 한국, 가장 영향 받는 국가 10개국 중 6위 차지

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매니지먼트는 미중의 무역전쟁으로 가

‘새우등 터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

관세 부과를 감행하면서 전 세계

장 영향을 받는 국가 10개국 중 한국이

황이다. 게다가 우리는 무역전쟁의 당사

가 우려한 미중 무역 분쟁이 시작됐다.

6위를 차지했다.

국인 중국에 상당량의 수출을 의존하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7월6일

해당 국가의 수입품 부가가치와 수출

자정을 기점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 부가가치의 합이 자국의 전체 경제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

34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해 25%

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다.

국의 총수출 5737억 달러 가운데 중국

의 고율의 관세 부과했다. 미국은 나머

우리보다 앞선 순위를 차지한 국가는

수출은 1421억달러로 대중 의존도가

지 16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서는

룩셈부르크, 대만, 슬로바키아, 헝가리,

24.8%에 달했다.

2주 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

체코 등이었다.

고 있다.

사실 우리가 중국에 소비재로 직접

다. 중국 역시 대규모 ‘보복관세’를 부과

국제통화기금(IMF)은 두 나라의 무

수출하는 경우에는 미국의 중국 제재

해 맞대응, 한치 양보 없는 싸움에 들어

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와 무관하다. 문제는 중간재다. 중국의

갔다.

1%포인트 하락할 경우 한국은 0.5%포

대미수출이 줄어들게 되면 자연스레 한

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산 중간재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

로이터통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픽셋에셋

64

August 2018

우리 기업들은 미중발 고래싸움에

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중 중간재는


中에 수출 의존…중간재 수출 타격 입을 가능성 큰 타격 없을 거란 전망도…단기 악재 그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78.9%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

쟁이 어떤 식으로 번져나갈지 예의주시

다. 다만 미국의 중국 제재 품목과 우리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윤종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

의 수출 주력 품목이 달라 큰 영향은 없

산업연구원은 미국이 340억달러에

지식계층과 기업, 소비자의 역풍이 불

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미국이 중국

이어 예고한 대로 160억달러의 수입품

가능성이 높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품목은 모두 제

에도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나

대통령도 무역전쟁을 새로운 협상의 레

조업 제품이고 특히 일반기계에 집중돼

라의 대중·대미수출은 총 3억3000만

버리지로 사용하려고 하지 그 자체로

있다. 전체 제재 대상 품목 1102개 중

달러(약 37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

소모전을 계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449개 품목이 일반기계다. 반면 우리의

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우 미국

전망했다.

대중 수출은 40.7%가 전기 및 전자기기

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장 연구원은 미국의 통상법 301조

가 차지하고 있다.

25%의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대중수입

에 따른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 품목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단

이 10% 줄어들면 우리의 대중 수출은

70%가 ‘중국제조 2025’의 신기술 산업

기적으로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282억 6000만달러(약 31조 5200억원)

에 속한 제품인데 대부분이 B2B(기업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지만 예단하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 기업) 제품이기 때문에 고율의 관세

는 어렵다. 각종 연구기관의 전망치도 모두 다른 상황이다. 당분간은 무역전

미중 무역전쟁이 예상보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를 부과해도 소비자에 직접 피해가 가 지 않도록 배려했다고도 관측했다.

August 2018

65


WORLD ISSUE

韓, 수출다변화·국제공조로 대응해야 中의존도 큰 韓수출…中의존도 줄이고 시장 다변화해야 국제사회 공조 적극적으로…아웃리치 전략에는 한계

장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

를 바꾸고 수출시장도 다변화하는 기회

이번 계기로 우리 기업의 프리미엄

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

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소비재로 중국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만 수출의존도가 큰 만큼 예의주시하면

은 이번 미국과의 경쟁을 위해 자국 시

는 것이다.

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을 보다 개방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 삼아야 미중 발 무역전쟁에 우리가 더욱 몸 을 사리는 이유는 우리의 수출의존도가 큰 탓이다. 게다가 한국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하다. 산업연구원에 따르

일례로 지난달 1일자로 중국은 식품 둥 1449개 소비재의 관세를 평균 15.7% 에서 6.9%로 인하했다. 특히 자동차는 기존 25%에서15%로 대폭 인하했다.

수출대상 다변화는 오래된 지적이다.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우리 수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 이다. 물론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하 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과도하게 낮 추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인도나 동

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총수출 5737억

이를 틈타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우

남아 등 시장 및 생산기지로서 중요성

달러 가운데 중국 수출은 1421억 달러

리 제품의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이 커지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로 대중 의존도가 24.8%에 달했다.

조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에 주

확대를 위한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중국에 대한 수출 구조

66

August 2018

로 중간재를 납품하고 있다.


◇ 다른나라와 힘모아 대응해야…국제

를 같이 내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환기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입장을

공조 중요성↑

하는 게 중요하다.

지닌 국가들과의 보호무역 조치에 대한

우리 만큼 무역의존도가 높은 다른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의 보호무역

공동 대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국

나라와의 공조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정책 및 통상 분쟁에 대해 주변 국가와

제사법절차 등을 통한 분쟁 해결방식

우리나라는 주로 소수의 인맥에 의존

의 국제 공조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

은 상당한 기간을 요하는 만큼 실효성

하는 ‘아웃리치’ 전략을 펴왔다. 하지만

응해야 한다”며 “미중 등 각 국가와 외

이 낮고 우리와 유사한 입장을 지닌 국

G2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만큼 우리

교·통상 채널을 강화해 통상마찰 발생

가들과의 공동성명 발표, 공동연구 수

의 목소리만으로는 영향력이 작을 수

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 등을 통한 미국 내 여론의 환기는 보

밖에 없다. 다른 나라와 꾸준히 목소리

산업연구원 민혁기 연구위원, 강지현

다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조언했다.

미국이 정 조준한 ‘중국 제조 2025’ ‘중국 제조 2025’는 5대 프로젝트와 10대 전략사업으로 이뤄져

국의 관세는 특히 중국의 ‘제조

는 ▲차세대 정보 기술(IT) ▲고정밀 수

중국제조 2025’의 시작이 된 ‘볼펜 심’

2025’ 를 정조준하고 있다.

치제어기(자동선반)와 로봇 ▲항공우주

사건

‘중국 제조 2025’는 세계적인 제조국

장비 ▲해양 장비▲선진 궤도교통 장비

2015년 리커창 총리가 “중국 기업들

이 되기 위한 3개 단계의 중국 제조업

▲ 에너지 절감·신에너지 자동차 ▲전

이 볼펜 하나 제대로 못 만드느냐”고 질

고도화 계획 중 1단계 행동강령이다. 중

력 장비 ▲신소재 ▲생물 의약과 고성

책하면서, 이른바 ‘볼펜 심 사건’은 당시

국 정부는 이 전략을 통해 과거 양적인

능 의료기계 ▲농업기계 장비다.

중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측면에서 ‘제조 강대국’이었다면, 앞으

중국은 제조 강대국이라는 최종 목

중국은 한 해 400억 개의 볼펜, 전

로는 혁신역량을 키워 ‘질적인 면’에서

표를 달성하기 위해 3단계 계획을 세웠

세계 공급량의 80%를 담당하는 볼펜

‘제조 강대국’이 되고자하는 목적을 분

다. 즉 세계 주요제조국을 등급별로 1등

생산 대국이지만 핵심 기술인 볼펜심은

명히 했다.

급(미국), 2등급(독일, 일본), 3등급(중국,

만들지 못해 90%를 일본, 독일 등에서

‘중국 제조 2025’는 5대 프로젝트와

영국, 프랑스, 한국)으로 분류하고, 1단

수입한다.

10대 전략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5대

계(2016~2025년) 강국 대열에 들어서

즉 중국이 비행기와 자동차는 만들

프로젝트는 공업기초강화, 친환경제조,

고, 2단계(2026~2035년) 독일과 일본을

면서도 정작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볼펜

고도기술장비혁신, 스마트제조업육성,

넘어 강국 중간 수준에 이르며 3단계

심을 만들지 못해 수입에 의존하는 아

국가 제조업 혁신센터 구축을 말한다.

(2036~2049년) 강국 선두에 서겠다는

이러니한 현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10대 전략사업으로 지목된 제조업 분야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제조

August 2018

67


WORLD ISSUE

2025’는 2015년 3월 리 총리 전국인민

과세 목록을 발표했다.

위험한 착각에 빠져있고, 이런 착각이

대표대회(전인대)정부업무보고에서 최

이어 6월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초 소개됐고, 이어 같은 해 5월 국무원

통령은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첨단기

이 관련 전문을 공식 발표했다.

술 품목에 25%의 고율 관세를 매긴다

중국 과학기술부 산하 관영 매체인

이후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강 생산

고 발표하면서, ‘중국제조 2025’를 “미국

커지르바오의 류야둥 편집장은 지난달

업체 타이위안 철강은 5년여 연구 개발

과 많은 다른 나라들의 성장을 저해할

베이징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중국은

끝에 지난 2016년 볼펜 심용 2.3㎜ 두

신흥 첨단기술 산업 지배계획”으로 규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 등 다른 선진

께의 고강도 스테인리스강을 개발해 났

정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술과 지식

국 사이의 큰 격차를 사실로 받아들이

고, 중국 볼펜 제조업체 베이파그룹은

재산권을 잃는 일을 더는 용납할 수 없

고, 중국의 성취를 과장하지 말아야 한

작년 중국산 볼펜 심용 스테인리스강으

다”고 역설했다.

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ZTE 사태가

로 100% 자국산 볼펜을 만드는 데 성

기술 강국 건설의 꿈을 가로막고 있다 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반면 중국 관영 언론과 관변 학자들

어떻게 결론이 나든지 중국에는 매우

은 ‘중국 제조 2025’는 미국이 협상에서

좋은 일이 될 것이며 더 많은 중국인들

아울러 ‘볼펜심’에 대한 질문이 ‘중국

건드려서는 안 되는 마지노선이라고 주

이 미중 과학기술 분야의 커다란 격차

제조’를 어떻게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장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대

를 인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것인가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을 불러일

미 수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리는 등 사

중국 과학기술 분야 최고 전문지인

으켰고, 이 과정에서 ‘중국제조 2025’는

안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지만 미국

커지르바오는 ‘산업 각 영역의 숨통을

중국 제조업의 수준 제고를 실현할 중

이 ‘중국 제조 2025’ 제한을 통해 중국

쥐고 있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시리즈

요 방안이 됐다.

의 발전을 억제하려한다면 중국은 절대

보도를 진행해 이미 29편의 보도를 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보기도 했다. 류 편집장은 앞으로도 관

공했다.

G2 갈등 속 다시 주목받은 중국 제조 2025 2015년에 발표된 ‘중국 제조 2025’가 다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트 럼프발 무역갈등이 확산되고, 미국 통

련 보도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제조 2025의 거울이 된 ZTE 사태

한편 시진핑 주석은 ZTE 사태 이

과거에 볼펜심 사건이 있다면 2018년

후 여러 회의석상 및 기업 현장시찰

에는 ZTE 사태가 있다.

에서 핵심기술 확보를 강력히 주문했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다. 특히 지난 5월 중국의 최고 과학자

지난 4월 미 상무부는 대북 및 대이란

1300여 명이 모인 중국과학원과 중국

중국이 3단계 로드맵을 통해 건국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중국 2위 통신장

공정원의 합동연례회의에서는 “현실이

100주년이 되는 2049년 세계 최대 강

비업체 ZTE에 대해 7년 동안 미국 기업

입증했듯이 핵심기술은 마음대로 받을

국인 미국을 뛰어넘겠다는 구상을 명시

과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제재를 가했

수도 없고 살 수도 없고 구걸할 수도 없

한 것은 미국이 ‘중국제조 2025’에 대한

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 당국은 ZTE가

다”면서 “핵심기술을 자신의 손에 넣어

불쾌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14억 달러 벌금·예치금, 경영진 교체 등

야만 국가경제와 국방 안전, 국가의 안

하다.

굴욕적인 조건을 받아들이는 조건하에

전을 근본적으로 보장할 수 있며, 관건

해당 제재를 철회했다.

핵심기술의 자주화를 실현하고 혁신과

상공세의 빌미가 되면서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중국제조 2025’가 육성 대상으로 삼은 10대 산업

ZTE 사태로 인해 중국이 과학기술

이 고스란히 포함된 500억 규모의 고율

분야에서 선진국을 곧 따라잡는다는

68

August 2018

발전의 주동권을 쥐기 위해 노력해 달 라”고 주문했다.


August 2018

69


ISSUE 대기업 공익법인

핵심계열사 주식 집중 보유...’경영권 승계’ 목적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공익법인 보유 계열사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익법인이 총수일가의 지배력 확

익법인이 전체 공익법인에 비해 주식이

각 공익법인들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

대나 경영권 승계에 이용될 가능

차지하는 비중은 4배나 높았다. 보유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세

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도 총수 2세가 출자하거나 핵심 계

금은 내지 않고 있다. 상속·증여세법에

열사 주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따르면 공익법인은 5% 까지 특정 회사

세제혜택을 받고 설립한 공익법인이 보유한 주식 중 상당 부분이 총수 2세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공익법인 66곳

가 출자한 회사거나 핵심 계열사인 것

중 89.4%가 총수가 있는 기업이었다. 이

으로 드러났다.

들 회사는 108개 계열사 주식을 갖고

공정위 조사결과, 공익법인이 주식을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

있었다. 총수가 없는 대기업보다 총수가

보유한 119개 계열사 중 112개의 주식

은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운영실태

있는 대기업 공익법인이 계열사 주식을

에 대해서는 상증세 면제 혜택을 받고

분석 결과를 지난달 1일 공개했다.

더 많이 보유한 것이다.

있었다.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 5% 초과분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과세된다.

공익법인은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하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를 살펴본 결

반면, 공익법인이 보유한 핵심 계열사

는 비영리법인을 말한다. 자산 5조원 이

과, 상장사(63.9%), 자산규모 1조원 이

주식이 주요 수익원으로 기여하는 역할

상인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51곳에

상인 대형 회사(68.1%)에 집중됐다.

은 미미했다.

서 165개 공익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익법인이 보유한 119개 계열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이 자산 구

이들 공익법인의 평균 자산 규모는

사 중 57개사는 공익법인 이외에 총수

성에서 계열사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229억 원에 달한다. 특히 상위 10대 기

2세도 지분을 보유했다. 공익법인이 해

16.2%였지만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업 소속 공익법인 75곳의 평균 자산규

당 집단의 대표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은 1.06%였다. 계열사 주식 배당금액을

모는 2021억 원이다.

있는 현상도 51개 기업집단 중 31개 집

수익률로 환산해 보면, 보유 계열사 주

단에서 나타났다.

식의 평균 장부가액 대비 2.6%에 그쳤

이들 공익법인의 자산 중 대기업 공

70

August 2018


다. 공정위는 공익법인이 수익을 목적으

주식이 총수 2세 출자회사 등 기업집단

이어 “대기업 소속 공익법인이 사회

로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기보다 경영권

지배력과 관련된 회사에 집중된 반면,

공헌사업을 통해 공익증진에 기여했지

유지 차원에서 보유한 측면이 더 크다

계열사 주식이 공익법인의 수익원으로

만 총수일가의 지배력 확대나 경영권

고 해석했다.

서 기여하는 역할은 미미했다”고 강조

승계, 부당 지원 등에 이용될 가능성도

했다.

크다”고 말했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보유

이사, 친족·계열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이 83.6% 공익법인, 보유 계열사 주식 의결권 행사서 모두 찬성표 던져 기업이 소유한 대부분의 공익법

두 찬성했지만 의결권 행사 비율 측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에

인에서 총수나 친족, 계열사 임원

에서 계열사 주식은 1507회 중 1410회

서 뚜렷이 나타났다.

이 이사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3.6%)를 행사한 반면, 비계열사 주식

결국 대기업 공익법인이 법령이나 정

특수관계인이 공익법인 대표인 경우도

에서는 416회 중 316회(76.0%)만 행사

관에 규정된 설립목적에 따라 하는 사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공익법인

했다.

업보다 수입이 발생하는 이외의 사업에

중 60% 가량은 총수일가와 증권거래나 자선거래 등 내부거래도 한 것으로 드 러났다.

이들 공익법인 중 상당수는 총수 일 가와 내부거래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집중했다는 얘기다. 공정위는 대기업 소속 공익법인이 공

2016년 기준 165개 공익법인 중 총

익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벗어나서

165개 공익법인 중 총수나 친족, 계

수 관련자와 자금거래·주식 등 증권거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개선 필요성이 있

열사 임원이 이사로 참여하는 경우는

래나 부동산 등 자산거래, 상품용역 거

다고 강조했다.

138개(83.6%)에 달했다. 이들 특수관계

래 중 어느 하나라도 한 비율은 100개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공익

인이 전체 공익법인 이사회 구성원에서

(60.6%)에 달했다. 특히 상품용역거래

법인이 총수일가나 계열사와 내부거래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9.2%였다.

가 있는 공익법인은 92개(55.8%)였다.

를 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

총수 관련자와의 평균 상품용역거래 비

다”며 “그럼에도 공익법인과 동일인 관

중은 18.7%를 차지했다.

련자 간 내부거래에 대한 통제장치는

동일인이나 친족, 계열사 임원이 공 익법인의 대표인 경우도 98개(59.4%)로 집계됐다. 총수 일가가 대표자인 경우 는 68개(41.2%)였다.

대기업 공익법인 중 고유목적 사업을

미흡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위한 수입·지출이 전체 수입·지출에서

이어 “현재 운영 중인 공정거래법 전

이들 공익법인은 보유한 계열사 주식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했다. 이는

면개편 특위에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

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때 모두 찬성

전체 공익법인(60%)의 절반에 불과한

중”이라며 “토론회와 간담회 등 외부 의

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다.

견 수렴을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비계열사 보유 주식의 경우에도 모

이러한 현상은 자산 10조원 이상인

할 예정”이라고 했다.

August 2018

71


ISSUE

재벌 총수 일가 지배력 유지 도구된 ‘공익법인’...규제 논의 급물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으

그 결과 현대글로비스와 이노션에 대

사였다. 공익법인이 해당 집단의 대표회

로 있는 정석인하학원 공익법인

한 지배력은 유지하면서 총수일가 지분

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상도 51개

은 다수의 계열사로부터 45억 원의 현

율은 29.9로 낮추면서 총수일가 사익편

기업집단 중 31개 집단에서 나타났다.

금을 증여받은 뒤 다음 달 대한항공의

취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5년간 배당 내 역이 없는 회사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장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익법인이 총수 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장이나 일감 몰아주기 등에 이용됐다고 의심되는 사 례를 소개했다.

각 공익법인들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세 금은 내지 않고 있다. 상속·증여세법에 따르면 공익법인은 5%까지 특정 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있

로 재직 중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

공정위가 공익 재단의 운영 실태 전

물산 주식 3000억 원 가량을 매입했다.

수 조사에 나선 이유는 공익 재단이 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해 발

립 취지와는 다르게 총수 일가의 지배

공정위 조사결과, 공익법인이 주식을

생한 신규 순환출자 지분을 공익법인

력 강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된다는 지

보유한 119개 계열사 중 112개의 주식

재산으로 매입한 것이다.

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에 대해서는 상증세 면제 혜택을 받고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이후, 규제

실제 이날 공정위가 발표한 내용을

를 피하고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보면, 대기업 공익법인은 총수 2세가 출

회장은 총수 일가 지분이 많으면서 내

자한 회사 등 기업집단 지배력과 관련

부거래 비중도 높은 현대글로비스와 이

된 회사의 주식을 집중 보유했다.

노션의 본인 지분 일부를 현대차정몽구 재단에 출연했다.

72

August 2018

다. 5% 초과분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과 세된다.

있었다. 이들 공익법인은 총수 일가와의 내부 거래에서도 이용되고 있었다. 2016년 기준 165개 공익법인 중 총

공익법인이 보유한 119개 계열사 중

수 관련자와 자금거래·주식 등 증권거

57개사는 총수 2세도 지분을 보유한 회

래나 부동산 등 자산거래, 상품용역 거


보유 계열사 주식 절반 총수 2세 지분 회사, 60%는 대표회사 주식 래 중 어느 하나라도 한 비율은 100개 (60.6%)에 달했다.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도 대기업 소속 공익법인이 공

165개 공익법인 중 총수나 친족, 계

익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벗어나서

열사 임원이 이사로 참여하는 경우는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개선 필요성이 있

138개(83.6%)에 달했다.

다고 강조했다.

고 의결권은 100% 찬성으로 행사했다” 며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나 승계 목적 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국장은 “상속증여세법상 공익법인을 통해 세금혜택을 받고도,

동일인이나 친족, 계열사 임원이 공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공익

총수일가의 계열사를 지원하거나 계열

익법인의 대표인 경우도 98개(59.4%)로

법인이 총수일가나 계열사와 내부거래

사 주식을 가지고 총수일가를 보좌하

집계됐다. 총수 일가가 대표자인 경우

를 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

는 것 등은 경제력 집중 억제에 옳지 않

는 68개(41.2%)였다.

다”며 “그럼에도 공익법인과 동일인 관

다”고 부연했다. 현재는 공익법인이 대

이들 공익법인은 보유한 계열사 주식

련자 간 내부거래에 대한 통제장치는

기업집단의 편법적 수단으로 활용돼도

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때 모두 찬성

미흡한 실정”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공

제재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 계열사에

표를 던졌다.

정거래법 전면개편 특위에서 제도개선

대한 의결권 제한 등 제도개선이 필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하다는 입장이다.

공익 재단이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도구

신 국장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로 활용된다는 의혹이 사실로 나타나

[일문일답]공정위 “공익법인, 내부거래

본다”며 “사익편취(규제)는 총수일가가

면서 관련 규제 논의도 활발해 질 전망

견제장치 없어…제도개선 필요”

직접 (지분을) 가진 회사가 대상이라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의 공

공익 법인은 들어가지 않는다. 부당지원

국회에서는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

익법인이 총수일가의 지배력 확대 등에

은 (공익법인을)사업자로 볼 수 있을지

인 보유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 행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

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사를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계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다.

류 중이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공정

다음은 신 국장과의 일문일답.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까

위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공익법인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운 일본의 사례를 보면, 일본은 이미 이

실태조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공익

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

해관계자 주식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

법인 차원의 내부 거래 견제장치가 없

다. 이번 제도 개선에 공익법인 관련 사

하도록 하고 있다”며 “공익법인들이 보

다고 생각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항도 포함되나.

유하고 있는 계열사주식의 의결권을 제

전했다.

“내부적인 통제 장치와 감시 장치가

한함과 동시에 공익법인이 보유하고 있

신 국장은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

없다. 공익법인이 직접적으로 지원이나

는 자산으로 계열사주식을 매입하거나

인은 전체 공익법인에 비해 계열사 주

거래의 주체가 돼서 지원할 수도 있고,

계열사와 거래하는 행위도 금지시켜야

식을 많이 갖고 있는데, 수익 비중은 낮

다른 계열사를 매개체로 우회 지원 수

August 2018

73


ISSUE

공정위, 내주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위 토론회서 제도개선 방안 논의 단으로 이용된다. 공익법인 차원의 내

-부당 지원 적용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대기업집단의 공익법인 주식출연으

부 거래 견제 장치가 없다고 생각해 제

고 했는데, 그렇다면 제재할 수 있는 수

로 인한 세제 혜택 규모는.

도 개선이 필요하다.”

단은. “이번 실태조사는 제도 개선을 위한

-의심 사례 4가지를 제시했는데, 실제

데이터를 모은 것이다. 조사와는 연결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조사에 착수한

키지 않아야 한다.”

“가장 의심하는 부분은 대기업 공익

등만 파악된다. 종합적으로는 파악되지 않는다.” -2016년에도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나.

사례가 있나. 실태조사 기업들이 설문 에 제대로 참여했는지도 의문이다.

“최초 주식 출연에 따른 세제 혜택

-혐의가 있으면 현행법상 제재가 가능

그 때는 공익법인에 문제가 없다가 시

한가.

점에 따라 변화가 생긴 것인가.

법인이 전체 공익법인에 비해 계열사

“공익법인이 내부 거래를 통해 지원

“2016년도에 실태조사를 한 적이 없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데 수익 비중은

의 주체나 객체가 될 수 있고, 공익법인

다. 당시 법안이 발의돼 우리 입장을 정

낮고, 의결권을 100% 찬성으로 행사했

이 수익 사업을 할 때 사업자로서 거래

무위원회에 제출했던 정도다. 당시에도

다. 들고 있는 계열사 내용을 보니, 배당

하면 규제할 수 있을 텐데, 가능할지 판

지배력 확대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

이 나오는 회사가 아니고 총수 일가가

단이 서 있지 않다.”

니라, 이용될 수 있으나 종합적으로 봐 야한다는 것이었다. 실태 조사는 처음

지분을 갖고 있거나 그룹 내에서 지주 회사 역할을 하는 회사였다.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나 승계 목적으 로 의심된다. 그에 따라 제도 개선이 필

-공익 법인도 거래공시하지 않으면 처 벌받나. “그렇지 않다. 공익법인은 현재 공시 의무가 없다.”

요하다고 본다.

이다.” -공익법인을 통한 지배력 확대에서 공 정위가 문제시하는 부분은. “상속증여세법상 공익법인이 세금혜

공정거래법 차원의 경제력 집중 억제 로 총수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대 부

-총수일가가 지배력을 확대하는데, 의

택을 받고도, 재산을 이용해 총수일가

분이다. 사익편취(규제)는 총수 일가가

결권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보나.

의 계열사를 지원하거나 계열사 주식을

직접 (지분을) 가진 회사가 대상이라서, 공익 법인은 들어가지 않는다.

“검토 중이다. 현재 박용진-박영선 의 원이 발의한 법안에 둘 다 의결권 제한

부당 지원은 (공익법인을)사업자로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공정거래법 특

볼 수도 있을텐데 논란의 여지가 있다.

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안은) 다음주 분

현재 세부적인 혐의를 포착한 것은 없

과위 토론에서 발표한다.”

다. 모든 기업은 자료를 잘 제출했다.”

74

August 2018

가지고 총수일가를 보좌하는 것 등은 경제력 집중 억제에 옳지 않다.”


증권선물위원회

“삼바, 고의로 공시 누락”…검찰 고발 결정 바이오젠 콜옵션 보유 사실 누락에 “명백한 회계기준 중대 위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

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그 위반 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

혹을 심의해 온 금융위원회 증권

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

력 변경의 회계처리 적절성에 대해서는

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삼성바이오

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로직스가 콜옵션 공시를 고의로 누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

앞서 2011년 이후 4년 연속 적자에서

해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결

이오에피스의 합작 상대방인 바이오젠

허덕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론내렸다.

의 콜옵션 보유 사실을 2012~2014년 공

회계연도에 1조9000억원대 순이익이라

이에 따라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

시에서 누락시킨 것을 고의로 본 것이

는 반전을 기록했다. 2012년 미국 바이

스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내용을 검찰

다. 이와 관련해 증선위는 삼성바이오

오젠과 합작해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

에 고발키로 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

로직스와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고발과

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함

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3년 등

에 따라 이 회사의 지분가치를 장부가

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지적

의 제재 조치를 의결했다.

액(2900억원)에서 시장가액(4조8000억

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고 금융 감독원에 새로운 감리를 명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를 감 사하면서 회계감사 기준을 위반한 회계

원)으로 재평가해 회계장부에 반영한 결과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오후

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도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업무 제한,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적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한 지점

분식회계 의혹 심의 결과와 관련해 긴

결정했다.

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급브리핑을 갖고 “회사가 명백한 회계

다만 증선위는 핵심 쟁점이었던

관계회사로 전환하며 시장가액으로 평

August 2018

75


ISSUE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배력 변경 회계처리 적절성’ 여부 판단은 유보 가해 회계처리한 부분이었다.

고 처분의 내용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율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겠지만

하지만 증선위는 “관련 회계기준의

특정할 수 있도록 금감원이 이 부분에

그에 대해서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해석과 적용 및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

대한 감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보고

고 말했다.

해 심도 있게 논의했지만 핵심적인 혐

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의결했다”고 전

의에 대한 금감원의 판단이 유보돼 있

했다.

한편 증선위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판 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

어 조치안의 내용이 행정처분의 명확성

이어 “이 부분에 대한 최종 조치는 금

직스의 매매거래를 오는 13일 오전 9시

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했

감원의 감리결과가 증선위에 보고된 후

까지 정지키로 했다. 다만 일각에서 가

다”면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에 결정되며 위법행위의 동기 판단에

능성이 제기된 상장폐지 실질심사는 받

금감원의 조치안은 삼성바이오로직

있어서는 조치 원안을 심의할 때와 마

지 않게 됐다.

스가 2015년 회계처리를 변경한 것을

찬가지로 2015년 전후 사실관계가 중요

거래소 규정에는 회계분식으로 인한

지적하면서도 두 가지 방법 중 어느 것

하게 고려될 것”이라며 “오늘 처분결정

금액이 자기자본의 2.5% 이상 되면 상

이 맞는지를 제시하지 않아 위법행위가

을 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소 시

장폐지 실질심사를 진행토록 하고 있는

특정되지 않았다는 게 증선위의 입장

일이 걸리더라도 추후에 명확하고 구체

데 증선위가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을 내

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

적인 처분을 내리기로 선택한 것”이라

리지 않아 금액이 특정되지 않았기 때

러 방안을 고민했지만 행정절차법에 저

고 덧붙였다.

문이다.

촉될 우려가 있거나 기관간 업무배분을

증선위는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

고려할 때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고 증

병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문일답]증선위 “삼바, 삼성그룹 승

선위는 설명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제일모직 가치를

계 문제 관련성 판단 어려워”

이와 관련해 증선위는 이미 금감원에

높이려는 의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이전 회계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

처리도 검토한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도 명확한 판단을 보류했다.

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공시를 고의로 누락했으며 명백히 회계기준을 위반했

요구했지만 금감원은 이를 거부한 바

김 위원장은 증선위 심의 결과 발

있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콜옵션 공시

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삼

누락 부분만 결론을 내려 금감원의 조

성바 이오 로직스 가 연관된 회사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치안을 종결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에

2014~2015년 있었던 합병이나 상장 등

심의해 온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이

대한 지배력 부당 변경 부분은 재감리

의 내용에 대해서도 전부 들여다봤다”

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

를 명령했다.

면서도 “증선위는 회계처리 기분 위반

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다고 결론내렸다.

증선위는 “논의과정에서 알게 된 회

여부에 대해서 심의를 했다. 이번에 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시

계처리기준 위반 혐의를 엄격하게 밝히

옵션 공시 누락을 고의로 본 게 합병비

누락과 관련해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감

76

August 2018


사인지정 및 검찰고발 등의 제재

-일부 쟁점은 결론 내리지 않고

조치를 의결했다.

사실상 보류를 한 것인데.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

“보류가 아니고 종결이다. 콜

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옵션 공시누락 부분은 오늘 확정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

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지배

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

권 변동에 관한 지적 사항은 현

리지 않았으며 금융감독원에 새

재 원안만 갖고는 조치를 내릴

로운 감리를 명령했다.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증선위가 조치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안건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제일모 직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에서 삼

-그러면 금감원이 특별감리를

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이

해야 하는 것인가. “특별감리라고 해야할지 추가

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명확 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김용범 증권선물 위원장

감리라고 해야할지 용어까지는

하는 노력을 여러차례 했다. 그게 증선

모르겠지만 새로운 혐의 사실에 대한

다음은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과의 일

위가 회의를 여러차례 하게 된 배경이

새로운 감리이고 새로운 안건이다.”

문일답.

다. 금감원에 조치안 수정을 요청했는

-금융감독원이 증선위에 새로 의견낸

데 금감원은 4차 회의 때 제시하지 않

-증선위가 심의결과를 나눠서 발표한

게 있나.

았고 보고안으로 갈음했고 이후에 변화

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된 입장도 없다.

그렇게 된 셈이 아닌가. 시장 혼란이 더

“금감원에서 새롭게 조치안을 수정해 회의에 추가로 보고한 것은 없다. 지난

금감원의 원안은 2015년만 조치하는

커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는데.

4차 회의 때 금감원이 보고안을 제출해

것으로 돼 있어서 원안을 구체화하거나

“증선위는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신

서 우리가 논의했지만 4차 및 5차 회의

선택지를 넓히지 않으면 증선위가 조치

속한 결정을 내렸다. 금감원의 원안 자

에 금감원이 추가로 안건을 제출한 것

를 할 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이 교착

체가 구체성·명확성 측면에서 상당히

은 없다.”

상태를 그대로 끌고가는 것은 바람직하

미흡하다고 봤고 증선위는 그것을 조치

지 않다고 판단했고 콜옵션 공시 누락

가 가능한 상태로 구체화하기 위해 노

-7월 중순께 결론낼 예정이라고 밝혀

은 합의도 이뤄졌다. 현행 법령상 금감

력했는데 아쉽게도 조치안 수정에 대해

왔는데 오늘 임시회의로 앞당기게 된

원과 증선위의 권한배분 체계를 고려할

금감원이 난색을 표명했다.

배경은.

때 최선의 방법은 원안 심의를 종결하

금감원 입장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금감원 조치 원안이 행정처분을 최

고 새로운 감리를 실시하고 새로운 안

는 조치를 내릴 수 없었고 교착상태가

종적으로 내리기에는 구체성과 명확성

건을 만들어오면 그 안건에 따라 심의

지속되는 게 오히려 시장혼란이 커진다

측면에서 미흡한 상태여서 그 원안을

하는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고 봤기 때문에 합의가 이뤄진 내용에

행정처분이 가능한 조치안으로 구체화

대해서는 종결하고 이후 부분에 대해서

August 2018

77


ISSUE

“삼성그룹 승계 문제 관련성도 명확한 판단 어려워” 는 새로운 감리를 금감원이 하는 것으

변동 등도 봤다. 다만 증선위는 회계처

시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자료도 축적

로 결론을 내렸다.

리 기분 위반 여부에 대해서 심의를 한

돼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오늘 증선위 임시회의에서도 지배권

것이다. 이번에 콜옵션 공시 누락을 고

이라고 본다.”

변동 부분에 대한 추가 감리가 끝나면

의로 본 게 합병비율과 어떤 관계가 있

콜옵션 공시누락 부분까지 합쳐서 한꺼

는지 궁금해 할테지만 그에 대해서는

-새로운 감리를 요구한 것은 실질적으

번에 논의하자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로는 금감원에 수정안을 내라는 것과

합의가 이뤄진 부분은 종결하고 새로운

차이가 없지 않나.

감리를 실시해서 별도로 논의하는 것이

-최근 윤석헌 금감원장이 수정안을 낼

“이것은 명령이다. 거부는 상상하기

최선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수 없다고 한 게 오늘 종결 결정에 영향

어렵다. 금감원 입장도 이해는 한다. 금

줬나.

감원 입장에 우리가 아쉬움이 있거나

다만 별도 안건으로 논의가 되면 2개 사항을 한꺼번에 논의했을 때와 제재

“금감원장은 원안을 중심으로 심의가

수준이 약간 차이가 날 수 있는데 그것

이뤄지기를 간청하는 입장이라는 표현

은 두 번째 안건을 심의할 때 가중하거

을 썼다. 금감원장의 최종 입장과는 관

-왜 금감원이 수정안 제출을 거부했는

나 경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그때

계 없이 수정된 안건이 오느냐 마느냐

지 구체적으로 얘기했을텐데.

가서 정하겠다.”

인데, 저는 그것은 영향이 없었다고 본

“그것은 이번 조치안을 추가적으로

다. 증선위 회의 과정에서 우리가 금감

하는 것과 연관돼 있어 구체적으로 말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이유가 무엇이

원과 공식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그

씀드리기 어렵다.”

라고 보는가.

입장과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금감원장

“당연히 고의냐, 중과실이냐, 과실이

의 발언과는 관계가 없다.”

냐 할 때는 동기판단과 관련해 많은 논

하지는 않는다.”

-오늘 증선위 임시회의에서 금감원은 어떤 입장이었나.

의를 한다. 하지만 검찰에 고발될 예정

-금감원은 새로운 감리를 무조건 들어

이기 때문에 중대한 판단 근거가 어떤

가야 하는 것인가.

“콜옵션 부분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원안 조치를 낸 기관으로서 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 단계에서 말씀드

“이것은 외부감사법령상 감리의 주체

감원의 설명이 있었다. 추가 감리를 요

리기 어렵다. 다만 이 부분은 전원이 똑

이고 감리의 권한을 가진 증선위의 엄

청한 부분은 증선위의 판단이고 결정이

같은 의견을 냈다.”

정한 요구이고 명령이다. 그래서 당연히

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관된 회사의 2014~2015년 있었던 회사의 합병이나

감리집행 기관인 금감원의 신속하고 성 실한 집행을 기대한다.”

상장 등의 내용에 대해서도 전부 봤다.

도 향후 감리에서 다뤄질 수 있나.

어떤 맥락에서 이런 회계처리가 있었는

-금감원이 언제까지 새로운 감리를 마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당연히

쳐야 한다는 기한이 있는가.

2014~2015년도에 일어난 회사 지배권

78

August 2018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관련된 것

“없다. 다만 금감원이 이미 감리를 실

“새로운 감리는 회계처리 위반 부분 을 보는 것이다.”


위기의 韓경제

해외發 ‘3중고’…”암흑의 터널 지나고 있다” 무역전쟁·금리인상·中제조업의 도전 등 위기에 노출

국 경제가 해외에서 불어 닥친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확대되는 분

(2114억 원), 5000만 달러(556억 원)씩

거센 파고를 견뎌낼 수 있을까.

위기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한국경제에 해외발 ‘트리플

올해 6월까지 누적기준으로 중국 수

산업부와 업종별 단체들도 단기적으

악재’의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

출 규모는 738억500만 달러(82조원)

로는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

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 된데다 미

로 전체 수출(2765억8700만 달러) 대비

다. 중국 수출과 관련해 주력업종인 반

국 금리인상도 부정적 시그널을 켜고

26.7%에 달한다. 같은 기간 미국 수출

도체와 디스플레이는 피해가 적을 것이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산업 고도화가

은 전체 대비 11.5%인 318억9500만 달

라는 이유에서다. 자동차, 기계, 철강 등

한국경제 경쟁력을 뿌리째 흔들지는 않

러(35조원)를 기록했다.

도 대부분 중국 내수용으로 수출돼 영

을 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 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이 무역전쟁을 전개함에 따라 국내 피 해 확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미·중 무역전쟁…”中 내수 위축→韓 피해” 산업연구원은 미·중이 340억 달러 (38조원) 규모의 양국 간 수입품에 상

미국 수출도 자동차, 전자기기 등 핵 심 수출업종은 미국 내수 중심의 수출 구조로 미·중간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 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중 무역전쟁은 지난달 6일 340억

호관세를 부과했을 때 우리나라의 중

하지만 미국은 160억 달러(18조)의

달러(38조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국과 미국 수출은 각각 1억9000만 달러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미

August 2018

79


ISSUE

국 정부는 수입자동차에 20%의 고율

19만8000명을 넘어섰다.

경은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이다. 중

다만 미국의 전체 실업률은 4.0%로

국은 고부가 및 고기술 제조업 체제로

전월 3.8%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

전환하기 위한 ‘중국 제조 2025’ 전략을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다. 25세 이상 실업률도 3.0%에서 3.3%

추진,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하고 있

은 “한국이 중국보다 수출 규모가 작아

로 0.3%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의 상승

다. 사실 미·중 무역전쟁도 중국이 보조

단기적으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

은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실업자

금 지급 등을 통해 첨단산업을 육성함

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렇게 단순하지

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으로써 미국의 경쟁 우위를 빼앗으려

관세 부과도 검토 중이다. 미·중간 무역 전쟁은 여전히 확전될 가능성이 높다.

않다”며 “중국 경기 하락 등이 전개된다

다만 이번 달 들어 미·중 무역전쟁으

한다는 판단에서 촉발된 것이다. 그런

면 중국 내수 시장의 위축으로 한국의

로 미국 경기에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데 중국 제조 2025 전략이 성공하면 가

수출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4번의 금

장 큰 피해를 보는 국가는 미국이 아니

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공학과 특임교

리인상을 실행할지 주목된다.

다. 첨단기술 산업 비중이 큰 한국이 피 해국가 1순위로 거론된다.

수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외국에서 한

연준은 올해 3월과 6월 연방공개시장

국이 더 위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두 번의 금

문제는 한국정부가 이에 적극적으로

며 “지금 암흑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

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가 1.75~2.00%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

런데 한국 내부에서 외부상황의 위기를

가 됐다. 우리나라 기준금리(연 1.50%)

이다. 전문가들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와 미국 금리는 0.5%포인트 벌어지게

융위원회가 직접 나서서 기업 옥죄기에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됐다. 기준금리 역전현상으로 한국에서

앞장서고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임금 인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

자금유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미국

상, 보건복지부는 복지확대 정책 등 기

국 경기가 좋아지면 보통 우리 경제도

연준이 9월과 12월 FOMC 회의를 열어

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만 쓰고 있다고

긍정적인 신호를 받아 왔다”며 “하지만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 기준금

꼬집었다.

최근 미국 경기가 향상되고 있음에도

리와 더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

통상환경 등이 나빠진다는 딜레마에

들다.

성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 시간 단축 등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 정

주 경제연구실장은 “과거 두 차례 미

책이더라도 현 시점에서는 기업들 경영

국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를 상회

환경을 악화시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

◇美 기준금리 인상…”외국인 자금 유

할 때 사례를 보면 금리 격차가 확대될

다”며 “방향이 문제가 아니라 속도가 문

출” 우려

때 외국인 자금 유출이 가장 많았다”며

제다. 너무 급격히 이뤄지는 것 같다”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도 위기 요인이

“취약 신흥국의 위기가 신흥국 전반으

강조했다.

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는 양호한 것

로 확대될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안전

오 교수는 “코드나 이념에 매몰돼 친

으로 나타났다.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

망 강화를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

노동·반기업 정책 만이 정의로운 것처

는 21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중 민간

했다.

럼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윤종원 청외

처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고용이 20만2000명, 정부고용이 1만

대 경제수석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의

1000명으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20만

◇中 산업구조 고도화…韓, 피해국가

기투합해서 대통령에게 (경제 관련) 직

명을 웃돌았고 2분기 월평균 취업자수

1순위

언을 하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는 21만명으로 12개월 평균 취업자수

80

August 2018

중장기적으로 가장 걱정되는 경제 환

조언했다.


고용·분배 위기감 높은데…물가까지 ‘경고등’ 1~5월 일자리 증가폭, 정부 예측치 절반도 밑돌아 주요 산업 감소세에 하반기 고용반전도 불투명 양극화 심화되는데 정부 대책은 아직…급개선 어려워 국제유가·최저임금 상승에 하반기 물가 압력↑

지표 중 가장 뼈아픈 부분은 고용이다.

발목을 잡고 있다. 물가도 들썩거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를 자처

2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

리며 경제 펀드멘탈을 흔드는 요인으로

하며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일자리 추

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한 뒤인 2010년

등장했다.

가경정예산안까지 편성했지만 결과는

1월(-1만명) 이후 취업자 증가폭이 가장

신통치 않았다.

작았다.

착화된 고용 부진이 한국 경제의

최근 취업자 증가수는 글로벌 금융위

명대에 머물렀고 5월 들어서는 7만

기 수준으로 떨어지고 분배지표는 저소

올해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1~5월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은

득층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

폭은 1월 33만4000명으로 좋은 출발을

14만9000명에 그쳤다. 정부는 지난해

데 물가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경제 전

보였으나 2월 들어 10만4000명으로 미

말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으면서 월

반에 대한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

끄러졌다.

평균 32만명의 취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이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상반기 경제

2월은 시작에 불과했다. 3월(11만 2000명)과 4월(12만3000명)에도 10만

봤지만 실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셈이다.

August 2018

81


ISSUE

수출로 버틴 경제 ‘빨간불’…3% 성장 물건너가나 미·중 무역분쟁 소용돌이 휩싸인 韓경제…고용쇼크 등 내수도 부진 올 성장률 2%대 후반 전망 우세…”저성장 고착화 돌파구 안 보여”

국 경제의 양대 축인 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

수는 ‘고용 쇼크’, ‘투자

수는 “반도체로 버텨온 우리나

부진’으로 이미 짙은 그림자가

라 수출에 불안 요소들이 생겨

드리운 가운데 유일한 버팀목

나고 있다”며 “반도체를 제외

이던 수출마저 언제 고꾸라질

한 다른 수출 경쟁력은 떨어지

지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빨라

고 있는 데다 미국의 통상 압

진 미국발(發) 금리인상 시계와

력에 따른 중국 측의 상당한

신흥국 리스크로 글로벌 금융

타격으로 우리나라도 영향을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한국 경 제를 가로막는 곳곳의 암초로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항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3% 성장을 향해가던 한국 경제가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거대한 소 용돌이에 휩싸였다.

받을 수 있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정부가 내건 ‘3% 성장’

물면 지난해 3.1%의 ‘깜짝 성장’을 기록

그렇다고 내수가 경제 성장세를 뒷받

은 사실상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전

한 지 1년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앉는

쳐주는 상황도 아니다. ‘일자리 절벽’에

망이 나온다.

것이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전망이 어

가계 주머니 사정은 나빠지고 있고 믿

국내 경제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두워지는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이 고

었던 소비 회복세마저 주춤해지는 모습

한국 경제성장률은 2.8~2.9% 수준으로

조되고 있는 탓이 크다. 전세계적으로

이다.

전망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면 수출 의

고용 상황은 지난달까지 5개월째 취

발연구원(KDI)은 2.9%로 내다봤고, 한

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치명상을 입

업자 증가폭이 10만명대 이하에 머물

국금융연구원(2.8%), 한국경제연구원

을 수 밖에 없다.

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으

(2.8%), LG경제연구원(2.8%), 현대경제

성장 주축인 반도체 수출의 경우 올

로 치달았다. 5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연구원(2.8%) 등이 각 2%대 후반으로

해 기준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

1.0% 줄어 2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망했다. 올해 3%대의 성장률을 달성

고 있다. 이중 대부분은 중국에 대한 수

기업들도 투자를 않고 손을 놓고 있다.

할 것이라던 정부의 전망치와는 다소

출이다. 반도체의 대(對)중 수출 비중은

5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3.2% 감소해

차이가 난다. 한국은행도 3.0%의 전망

약 40%에 달한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치를 제시하긴 했으나 12일 예정된 수

반도체 등 중간재를 수입해서 완제품을

각종 경제지표의 불안한 흐름에 민

정경제전망 발표에서 하향 조정할 가능

미국에 수출하는 무역 구조를 감안할

간과 기업의 체감경기는 얼어붙고 있다.

성도 제기되고 있다.

때 우리나라도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

지난달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권 안에 들어있는 셈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80)는 넉달 만에 하

만약 올해 성장률이 2%대 후반에 머

82

August 2018


락 전환했고 소비자심리지수(105.5)도

계 부담이 커져 민간 소비가 쪼그라들

지향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데 준비

전월대비 2.4p 떨어져 1년2개월만에 최

우려가 높다. 유가가 오르면 원가 비용

가 부족한 것 같다”며 “분배 쪽으로 방

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 높아져 수출 기업에도 부담이 된다.

점이 찍혀 성장이 도외시되는 모습”이

성 교수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

한국 경제가 3% 성장이라는 ‘마지노

져 민간과 기업이 움직이지 않고 있고

선’ 앞에서 강력한 파고를 맞았음에도

그 와중에 고용 사정까지 악화되면서

저성장 고착화를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

전체적으로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는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

모습”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대외적인

소득주도 성장에 방점을 찍은 정부가

구원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다른

금융충격 등이 발생하면 한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는 안이하게 접

나라에 비해 재정여력이 꽤 있다”며 “하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근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반기에 추경예산을 한 번 더 편성하는

라고 말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 역할이 필요 하다는 주문도 나온다.

고공 행진하는 유가와 앞으로 오를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저

등의 방식으로 재정 여력을 통해 일자

일만 남은 금리도 경제 성장의 발목을

성장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

리 쪽을 보완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잡을 수 있다. 금리와 유가가 오르면 가

을 진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미래

고 본다”고 강조했다.

G2 무역전쟁에 신흥국 위기설…금융시장도 불안 미중 관세전쟁에 미 금리인상 가속화…신흥국발 리스크도

·중 무역전쟁 수위가 갈수록 심

340억 달러 규모 관세 부과 조치에 이

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미 연방

화되고 있다. 신흥국에서는 위기

어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다.

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연방공개시

설이 터져 나오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무역전쟁으로 커진 불확실성은 시차

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점진적인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

를 갖고 실물 경기와 금융시장에 파급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

화 속도도 부담이다. 각종 리스크가 국

된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을 명확히 했다.

내 금융시장 곳곳에 숨겨진 지뢰밭과도

령은 11월 美 중간선거까지 공세를 늦

같은 형국이다.

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1.75~2.00%로 올렸고 올해 전체 금리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

부(USTR)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역 마찰이 고조되며 트럼프 지지율 역

2000억 달러(223조 4000억원) 규모의

시 동반 상승, 보호무역 정책 기조가 지

연준의 ‘닷차트(점도표)’에 따르면 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지율 결집 효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

국 정책금리는 올해말 2.25~2.50%까지

절차에 착수했다.

다. 다른 한편에선 미국이 금리인상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한은

가속화해 이미 우리 증시에 자본유출

은 녹록찮은 국내외 경기 판단으로 올

지난달 6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인상 횟수도 3번에서 4번으로 늘리기로 했다.

August 2018

83


ISSUE

해 한 차례 인상에

책금리 역전이 현실

그칠 것으로 예상되

화됐지만 남북관계

는데, 이 경우 양국

개선 등 지정학적 리

금리차는 0.75%p까

스크 완화로 원화 가

지 커진다.

치 상승 기대가 확산

물론 대규모 경상

되자 5월까지 외국인

수지 흑자, 4000억

자금은 오히려 유입

달러를 넘어선 외환

이 확대됐다.

보유액 등 우리의 대

그러나 6월 이후

외건전성이 양호한

원화 가치 하락 기대

상황에서 한·미간 금 리 역전이 곧바로 외

가 확산되자 주식시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국인 자본 유출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과거 한·미 금리 역전기에도 국내에 서 특별히 급격하다고 할 외국인 자본 유출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최

장에서 외국인자금

(0.95%) 헤알화에 이어 주요 10개국 가

이 유출되며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

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는 분석이다.

일본(0.25%), 미국(0.31%), 유로

최근 원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

(0.40%), 중국(0.23%), 인도(0.28%) 등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

다른 나라와 비교해 훨씬 높다.

서 자금 유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근 나타난 신흥국발 리스크가 국제 금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6억

융시장 불안을 야기, 국내 금융시장에

은 “한국도 금융시장에서는 신흥국으

4000만 달러를 팔았다. 올 하반기들어

미칠 직간접 영향 탓이다.

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흥국에서 자본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와 미·

유출이 일어날 때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2300선이, 코스닥지수는 800선이 붕괴

중간 무역전쟁 등 여러 리스크에서 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게 일반적”이라

되기도 했다.

롯된 불안정성으로 신흥국 위기가 고조

며 “우리가 취약 신흥국은 아니지만 금

지난 5일 코스피 지수는 2257.55으로

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자본유출

융시장 유동성이 크고 시장 개방이 상

종가기준 연저점을 기록, 지난해 5월4일

이 일어날 우려가 생긴다.

당히 개방된 편이라 외국인들이 유사시

(2241.2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흥국 주가 지수를 나타내는 MSCI

에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나타날 때 할

조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기 호조세

지수는 지난 한달 새 4%가 떨어졌다.

때 자본유출이 일어나기 쉽다”고 말했

가 지속되고 우리 경제 성장세가 높아

특히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르헨

다.

지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한미 정책금

티나, 터키 등이 타격을 입었다.

당장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크지

리 역전 폭은 더욱 확대되는 것이 불가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않은 상황에서는 환율 움직임에 따라

피하다”며 “이 경우 외국인뿐만 아니라

지난 한달 새 35원이 올랐다. 지난달

외국인자금 유출이 가속화 될 것이란

내국인으로서도 해외 차입 수요는 줄고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5.2원으로

전망도 나온다.

해외 투자 메리트는 높아져 해외로의

5월(3.6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변동률도 0.47%를 기록, 브라질

84

August 2018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최 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한미 정

자금유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무역전쟁·내수부진 ‘이중고’…순익 증가폭 둔화 ‘먹구름’ ·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달한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

한 IT업종의 실적 부진이 상장

수 부진 여파로 국내 기업들이

사 전반의 실적 하향으로 이어

실적에 먹구름이 끼었다.

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증권가에서는 상장사들의

증권사들은 2분기 수출을

실적이 지난해보다 악화되지

이끌던 반도체 등 IT분야의 성

는 않겠지만 증가폭이 정체되

장세가 다소 둔화된 데다 환율

거나 둔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

과 원자재 가격 급등락, 무역

으로 내다봤다.

분쟁 등의 악재가 상반기 내

내수 기업은 고용 부진에 따

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

른 소비 위축 등으로 실적 기

적 눈높이를 낮춰왔다. 미중 무

대감이 낮아진 데다 상장사 실

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로 철

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강과 자동차 분야는 타격이 예

는 수출기업의 경우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순

상되고, 내수 기업은 국내 경기 실업자증가추이 (자료: 통계청/뉴시스 그래픽)

익 증가폭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되는 추세다.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 도 걸림돌이다.

이는 IT 대형주의 ‘형님’ 격인 삼성전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의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며 한국의 수출

◇2분기 실적 추정치,

업이익은 올해 1월 15조6000억 원에서

증가율도 빠르게 낮아졌다. 원화 기준

올해 잇따라 하향

2분기 14조8000억 원으로 줄었고 매출

으로는 2분기 한국 수출이 전년 동기

도 61조원에서 58조원으로 쪼그라 들

대비 0.7% 하락했다”며 “수출 부진으

었다.

로 코스피 매출액 성장률이 현재 예상

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 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 122개 기업의 2분기 영업

이로써 2016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

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이익 컨센서스는 지난달 10일을 기준

지 이어왔던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

한다. 글로벌 경기 개선 및 한국 수출의

으로 45조34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신기록 행진을 6분기로 마감하게 됐다.

회복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반기

는 지난해 2분기 이들 기업의 영업이

코스피 상장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

국내 기업들의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에

익 41조5850억 원과 비교하면 9% 늘

이익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한 신뢰도는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

어난 수치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실적

15%, 36%에 해당한다. 특히 삼성전자

다”고 우려했다.

추정치는 지난해 말 50조2776억 원에

를 비롯한 IT 비중은 코스피에서 30.2%

서동필 BN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서 올해 3월 말 47조6895억 원, 6월10일

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IT

“한국 수출 증가율은 완연한 하락세를

46조 6984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하향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비중이 30%에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 소비증가율은

August 2018

85


ISSUE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여전

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

하반기 환율 여건을 제외한다면 국내

히 전년비로는 개선되지 못하는 상황”

방침을 발표했고, 중국은 즉각 반발하

기업의 이익 상장세가 하향 가능성이

이라며 “수입 물가 상승은 유가 강세에

며 보복 움직임을 드러냈다. 미국은 이

있다”고 밝혔다.

서 기인하고 있는데 수출 물가 하락이

미 유럽연합, 캐나다와 보복관세를 주고

다만 그는 “금융을 제외하면 수출 비

동시에 진행되면서 교역조건이 급속도

받는 등 무역 전쟁은 확전 양상으로 치

중이 80% 정도 가까이 된다. 환율이 상

로 악화되고 있다. 교역조건이 빠르게

닫고 있다.

장기업 전체로 놓고 보면 이익에 긍정적

악화된다는 것은 결국 기업의 이익률이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기

하락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

은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이어가고,

업의 경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어 하

혔다.

달러 강세로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보

반기 구조적 고용 부진을 압도할 정도

이는 등 신흥국의 금융시장은 위기에

의 경기 부야책 추진이 불가피하다. 수

◇수출기업에 원화 약세 호재…

봉착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혜 효과가 집중되는 내수 업종에서 명

무역전쟁 격화 땐 위험

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가능성

암의 차별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용 부진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내

이 부각되고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원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수 시장 분위기도 심각하다. 통계청이

자재 수입국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

역시 “하반기에는 실적 증가 모멘텀이

발표한 11월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했다.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으로 그치

정체되거나 둔화될 가능성이 조금 더

지난달 기준 취업자는 2712만명으로

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스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 등 대표 기업들

전년 동기 대비 10만6000명 증가했다.

렵다”고 밝혔다.

의 펀더멘털이 좋아 경제적으로 체감하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은 5개월 연속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 달러 강

는 것보다 견조할 것이다. 4차 산업혁면

세 심화와 신흥시장의 자본 유출 확대

은 구조적인 변화로 여기에 필요한 반

고용 부진은 소득 부진과 소비 위축

가 시차를 두고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

도체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은

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내수 기업에는

을 끼친다. 소비와 투자 심리를 위축시

아니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안정

악재다.

키며 글로벌 경기 둔화를 불러올 수 있

성은 꽤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10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수 부

고, 금융시장은 약세장으로 전환할 가

분은 고용도 좋지 않고, 여러 가지 지표

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수출 의존도가

◇트럼프 광폭 행보 제동 걸릴 것,

가 최악이므로 (실적을) 기대하기 힘들

높고, 환율에 민감한 한국 기업에 무역

하반기 실적 회복

다”며 “다만 내수가 국내 금융시장에서

전쟁 확산 우려는 부담이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무역쟁이 11월 중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므로 실적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

간선거를 앞두고 봉합될 것이라는 점에

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

달러 환율이 상승해 수출 쪽을 보전하

서 낙관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

다. 결국 수출기업의 실적을 가늠하는

는 것을 제외한다면 국내 내수 경기도

국 내 정치, 경제 관료들의 부정적 의견

무역분쟁이 하반기 실적의 최대 관전

둔화되고 있고, 세계 수출 물량이나 수

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국이 피해

포인트다.

출 단가도 상승세가 확대되기 어렵다”

를 입을 수준까지 극단적인 상황으로

지난 6일 340억 달러 규모의 미중 상

며 “지난해에는 전년도 부진에 따른 기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 관세 부과가 발효됐다. 이후 미국 무

저 효과도 작용했으나 올해는 기저 효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역대표부(USTR)가 2000억 달러에 달

과도 소멸되고 모멘텀도 둔화되고 있다.

은 “현재 환율과 국민총생산, 통화량,

86

August 2018


외환보유고, 재정수지, 무역수지, 기업

행됐다”며 “미국과 중국이 언제 협상 테

쟁 이슈만 없다면 기업 실적 전망은 부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실적 등 모든 수

이블로 갈 것이냐가 관건이다. 11월 중

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치가 비정상적인 구간”이라며 “무역 전

간 선거를 염두에 두고 8월 말, 9월 초

그는 이어 “미중 무역분쟁은 패권 경

쟁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고, 장기화

사이에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연관 지

쟁이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는 지

된다면 실물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 화해의 시그널이 나올 것”이라고 밝

속되나 부메랑이 되서 타격이 될 정도

G2 무역전쟁이 중국 경기에 영향을 주

혔다.

로 확산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고, 중국의 익스포저가 크고, 대미 수출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출 증

“하반기 중에 미중이 타협점을 모색하

비중이 높은 한국에 손실로 작용하지

가세가 최근 수개월간 둔화되는 모습이

면 실적도 원만한 회복세 유지될 것이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나 여전히 증가세라는 점에서 보면 당

다. 지난해 대비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

다만 그는 “지난 1930년 당시 무역전

장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수출과 기

해 대비 10% 정도 늘어나고, 하반기에

쟁처럼 전개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업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는

는 상반기보다 3% 정도 이익이 늘어날

1930년 무역전쟁 이후 교역량 줄고 대

않는다”며 “삼성전자도 2분기에 부진했

것으로 본다. 다만 지난해 증가폭에 비

공황을 맞으면서 승자 없는 게임이 진

으나 3분기에는 좋게 보고 미중 무역분

해서는 약하다”고 밝혔다.

발목잡힌 코스피 3000시대...얼어버린 투심에 역대 최저 수준 해 코스피가 3000 시대를 열 것

피(1800~2100)에서 탈출한 기세를 몰

상승 탄력은 올해도 이어지는 듯했

이라는 기대는 멀어졌다. 지난

아 올해는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다. 지난 1월 29일에는 장중 2607.10까

1월 29일 장중 2607.10으로 역대 최고

대를 모았지만 G2의 무역갈등에 짓눌

지 오르며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다. 하

점까지 오른 코스피는 세계 1, 2위 경

렸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향후 G2 간의

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제 대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파

무역전쟁이 확전될지 모르는 분위기 속

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올해 총 3회

고로 하반기 시작 첫거래일인 7월 2일

에 투자심리까지 얼어붙어 있다.

에서 4회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맞

(2271.54)에 2300 아래로 밀려났다.

이에 증권사들도 잇따라 3000 수치

닥뜨린 데 이어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

2300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

를 포기하고 하반기 전망치를 낮춰잡아

되면서 지난 5일에는 2257.55을 기록,

준으로 이는 상장사가 보유한 부동산,

발표했다. 단 G2 무역전쟁 이슈가 더는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썼다.

현금 등 자산과 주가가 가치가 같다는

확전되지 않고 달러가 다시 약세를 나

뜻이다. 즉 성장 기대가 전혀 반영되지

타낸다면 하반기에 반등해 전년보다는

못한 채 코스피가 사실상 2008년 글로

레벨업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봤다.

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역사적 저점 수 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코스피가 작년에 6년간 지속된 박스

◇ 美中 무역전쟁 격화에 짓눌린 증시 증시 상승의 발목을 부여잡은 것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작

무엇보다 미중 무역 패권 다툼 때문

년 말 2467.49에 마감, 1년 전(2026.46)

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6일 각각

보다 441.03포인트(21.76%) 급등했다.

340억 달러(약 38조원)어치의 상대국

August 2018

87


ISSUE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주고받는 무역전

목했다.

연 1.50% 기준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쟁에 돌입했다. 이어 미국은 나흘 만인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이처럼 3월부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

현지시각 10일 2000억 달러(223조원)

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

됨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높은 금리를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각 12.0%, 24.8%에 이른다. 더군다나 우

좇아 미국으로 빠져나갈 여지가 커졌

부과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미국이 이

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

다. 외풍이 거센 가운데 증시 속사정이

번에 발표한 2차 관세 부과 조치는 오는

의존도가 7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나은 것도 아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

8월 30일까지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 이다. 계획대로라면 같은 해 9월부터 적 용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실물경기뿐만 아니 라 증시에도 직격탄으로 작용한다. 무엇보다 G2의 무역전쟁으로 ‘안전자

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 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2분기 영업 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를 시작했거

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 국내 증시

나 대상을 확정한 규모는 2500억 달러

‘큰 손’ 외국인들이 환차손을 우려해 자

이는 지난해 말 50조2776억원과 비

로, 지난해 중국 전체 대미 수출 규모인

금을 빼기 때문이다. 올 들어 외국인은

교하면 9.8%포인트 감소했다. 2분기 영

5050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코스피에서 누적으로 4조원 가까이를

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3월 말 47조

순매도했다.

6895억원, 6월 10일 46조6984억원으로

양강의 전면전으로 중국의 공급망을

45조342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해 미국에 상품을 수출하는 아시아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

신흥국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고 있는 것도 달러 강세 압력에 힘을 보

이에 따라 투자심리는 잔뜩 움츠러

고조된다.

태고 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는 올 들

들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월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추가

어 두 차례 지난 3월과 6월에 기준금리

1일부터 7월 초까지 7조234억 원으로

관세 부과로 수출에 최대 피해를 볼 국

를 각각 0.25%포인트씩 올려 현재 연

올 1월의 10조8426억 원과 비교해 35%

가가 멕시코이며, 다음으로 한국을 지

1.75~2.00% 수준이다. 이는 한국의 7월

가량 감소했다.

88

August 2018

지속적으로 하향되는 추세다.


◇ 5대 증권사,

셋대우보다 더 우호적으로 봤다. 김영환

하반기 2230~2800 예상

KB증권 연구원은 “증시에 가장 큰 하

향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

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은 미중 무역갈

상 이슈를 필두로 유로존 양적완화 종

등 등으로 인한 달러 강세”라며 “양국

료, 11월 미국 중간선거, 모건스탠리캐

자기자본 상위 5대 증권사의 코

이 결국 합의를 원하는 것은 분명하고,

피탈언터네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

스피 하반기 전망치를 보면 ▲KB

코스피가 상반기에 미 FOMC 금리 인

북한 이슈 등 주식시장 방향성에 영향

증권 2260~2820 ▲한 국투자 증권

상 이슈를 상당 부분 소화한 만큼 달러

을 미칠 다수의 변수를 앞두고 있다.

2230~2800 ▲NH투자증권 2350~2750

강세 기조가 완화되면 PBR 1배까지 떨

아울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기업지

▲삼성증권 2300~2800이다.

어진 증시는 반등 모멘텀을 찾을 것”이

배구조 개선을 위한 스튜어드십 코드

라고 분석했다.

도입 확대 등도 증시를 주도하는 대형

증권사들은 최근 하반기 코스피 전 망치를 모두 낮췄다.

이는 ▲KB증권 3000 ▲한국투자증

◇ 하반기 증시 반등 조건?...弱 달러

권 2900 ▲NH투자증권 2850 ▲삼성증

이어 “상장사 실적 전망치가 최근 하

권 3100 등 작년에 내놓은 올해 전망

향 조정되고 있지만 이는 상장사의 경

고점보다 낮다. 수치로 증시 전망치를

쟁력이 약화됐다기보다는 달러 강세가

특히 2015년부터 매월 300억 유로(약

발표하지 않는 미래에셋대우는 올 하반

주된 원인이다”며 “또한 장기간의 박스

38조원)의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기 코스피 전망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피 시절 이어진 실적 개선세는 코스피

경기부양을 해온 유럽연합이 오는 9월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에 반영되지 못하고 응축돼 있어, 이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예정인 것

쌓아온 이익 개선세만으로도 코스피는

은 증시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

재평가를 받을 여지가 상당하다”라고

근 달러 강세가 유로화 약세 영향이 컸

진단했다.

던 만큼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정대

다만 증권사들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주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 된다.

은 “무역전쟁 심화로 잘 깨지지 않는 코

삼성증권도 코스피가 하반기에 반등

로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면 달러화 강

스피 PBR 1배 선이 무너졌다”면서도

세로 접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유승민

세 흐름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미중 무역전쟁은 정치적인 이슈인 만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중

다.

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치킨게임

국이 물밑에서는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김영환 연구원은 “코스피 방향성을

의 특성상 양자가 결국에는 합의를 볼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양국이 결

돌려 놓을 수 있는 달러 약세 유도 변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국에는 타협점을 찾으리라는 데 무게를

가 하반기에 상당히 포진해 있다”며 “미

둔다”라고 관측했다.

중 간의 무역전쟁이 파국으로 가지 않

이어 “증시가 밸류에이션 최저 수준 으로 내려오는 등 과도하게 빠진 만큼

유 팀장은 또 “무역분쟁 전후로 한국

는다는 전제 하에 지금의 주가 수준은

G2 무역분쟁 이슈가 해결 갈피를 잡는

에서만 돈이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신

과매도 구간이고 즉 저가 매수에 들어

다면 하반기에 반등 가능성이 충분히

흥국 전반에서 이뤄졌다”며 “무엇보다

갈만한 시점이다”라고 제안했다.

있다”라며 “그러나 실적 등 측면에서 반

지금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경기 확

유승민 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상

등이 가능할 시점에 상승 탄력을 올려

장 국면으로, G2 간의 갈등이 소강 되

황일수록 실적이 중요하다”며 “펀더멘

줄 호재가 충분치 않은 것은 아쉬운 대

면 이런 확장 국면을 재차 확인하며 증

털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종목

목이다”라고 지적했다.

시를 올려줄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

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은 효과적은

고 설명했다.

투자 전략이다”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증시 반등 동력을 미래에

August 2018

89


INSIGHT 글로벌 영토 넓히는 은행권

[IBK기업은행] 中企금융 역량 바탕…동아시아 금융벨트 구축한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사진 오른쪽)은 임기 내 전 해외점포를 방문하겠다고 선언하고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의 점포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해외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사진 은 김 행장이 국외점포의 현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모습. (사진=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의 해외진출은

IBK

2013년 개점한 베트남 하노이 지점의

현지 은행 인수를 마무리해 IBK 인도

그동안 뉴욕, 런던, 도쿄,

경우 개점 후 매년 43%의 자산성장률

네시아 은행을 출범할 계획이다. 이는

홍콩 등 국제금융센터와 중국, 베트남

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 설립 이후 최초의 해외은행 인

등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지역 위주로 추진됐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 을 지원하는 정책적 역할에 집중한 데

그러나 최근 기업은행의 해외진출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수·합병 사례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4월 지점 개

김도진 은행장은 2017년 취임 초기

설을 위한 예비인가를 취득하고 4분기

부터 ‘IBK아시아벨트’ 구축을 경영화

중 프놈펜 지점 개점을 목표로 현지직

올해 6월 기준으로 기업은행의 해

두로 삼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적극

원 채용, IT시스템 구축 등이 진행되고

외점포수는 11개국 내 27개다. 보통

추진하고 있다. 취임시 임기 내 전 해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100~300개에 이르는 시중은행과 비교

외점포를 방문하겠다고 선언한 김 행

도 4분기 중 개소를 위해 인가신청을

하면 많지는 않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장은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준비 중이다.

적은 해외 네트워크에도 불구하고 기

등의 점포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직접

중장기적으로 현재 베트남 호치민

업은행이 진출한 지역에서는 국내와

점검하는 등 해외사업을 진두지휘 하

및 하노이 지점은 현지법인으로 전환

마찬가지로 중소기업금융 강자로서의

고 있다.

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법인인가 신

기인한다.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

청서를 베트남중앙은행에 제출하고

56년간 축적된 중소기업금융 전문

속하고 적극적인 신규 진출을 추진 중

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 신용평가시스

이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사무소로 진출해 있는 미얀마는 현

템과 리스크관리 체계, 기업금융 관

인수합병과 캄보디아 지점 설립, 극동

지인가 여부에 따라 지점 전환을 계속

련 숙련된 인적자산 등이 해외진출시

러시아 사무소 개소가 예정돼 있다.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네트워크 확대

에도 강력한 무기가 된 것이다. 일례로

90

August 2018

우선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안에

인가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 대응하고 스마트뱅킹의 핵심인 모


바일 기반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거꾸로 국

신규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는 같은

‘국외전산시스템’ 재구축도 동시에 진

내 모기업의 존립기반이 위태로운 경

기간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의 60%에

행하고 있다.

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

해당하는 숫자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기업은행의 해외진출 확대는 국내

지원 정책금융 은행인 기업은행의 해

진출 뿐 아니라 베트남 경제에도 크게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증가와 적극적

외 네트워크 확대가 더욱 중요할 수

기여했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이다.

인 해외시장개척 움직임이 연계돼 있

밖에 없다.

기업은행은 향후 진출을 추진하는

다. 특히 자본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상

특히 기업은행은 국내은행 중 가장

동남아 국가에도 유사한 고객동반 진

대적으로 낮은 중소기업의 경우 지리

많은 140만 기업고객과 거래하고 있

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적·문화적으로 가깝고 시장 진입장벽

다. 기업은행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이는 경제적, 인적 교류 확대를 목표하

이 낮은 동남아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진출과 안

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직접적으로

삼고 있다.

착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로 공장

다.

기업은행은 아시아 최고의 중소기

등 사업장을 해외에서 운영하며 한국

실제로 베트남 사례를 보면 2008년

업금융 전문은행이라는 비전을 가지

본사는 관리 업무만 담당하는 사례도

호치민 지점을 개설한 이후 5년 동안

고 2025년까지 20개국 165개 점포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에서 시기적절한

기업은행 거래기업 약 500개 이상이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 해외 영업망 ‘국내 최대’…500곳으로 늘린다

내 시중은행 가운데 최대 글로

리핀 현지 저축은행 웰스뱅크를 인수

‘비전펀드 캄보디아’를 인수하고 WB파

벌 네트워크를 갖춘 우리은행이

하며 영토를 넓혔다.

이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우리은행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점

지난해에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

은 총자산 규모 2200억원, 전국 106개

포 수를 500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터 설립 승인을 받은 베트남 현지법인

의 지점을 갖고 있는 WB파이낸스의

이다. 일찌감치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에서 첫 영업을 시작, 인도 지역에 본

인수를 통해 현지 1등 금융사로 도약

우리은행이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를 세웠다. 특히 베트남 지역에서는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말까지 영업점을 9개로 확대해

적극적인 동남아 진출로 우리은행

25일 우리은행의 글로벌 시장 진출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하노

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2015년 처음

내용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동남아 지

이와 호찌민, 박닌 등 3곳에 영업점이

으로 200곳을 돌파한 뒤 약 3년 만

역에서 먼저 첫 발을 내딘 곳은 인도

운영되고 있으나, 올해 인가를 받은 타

에 41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 은

네시아다.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소

이응웬, 하이퐁, 하남지역, 호찌민, 연

행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영업망 기

다라 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우리파이

짝, 빈증지역 등 6곳에 더 늘어난다.

준 세계 20위권 은행에 들기도 했다.

낸스 캄보디아를 인수했고, 2015년 미

올해는 캄보디아 진출에도 박차를

특히 우리은행 글로벌 네트워크의 약

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2016년 필

가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인

80%에 달하는 351곳의 점포가 동남

August 2018

91


INSIGHT

아 지역에는 351곳의 점포가 집중돼있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리은행

크의 실적 성장을 위해 해외 IT와 핀

다.

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 2002년 ‘글로

테크 역량 강화로 국내 시장 성장의

우리은행의 글로벌 전략은 기존 현

벌 전문인력제도’를 만들어 모두 53개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며 “멕

지법인의 자체적인 네트워크 확대와

국에서 182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이

시코, 터키, 아프리카 등 새로운 지역

함께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초

들은 현지에 파견돼 해당 국가의 문화

에 대한 진출을 추진하고 동남아 시장

점이 맞춰져 있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부터 관습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에 대한 지배력과 점유율을 더욱 확대

기존 진출방식에서 벗어나 마이크로

해외 진출 타당성 검토, 해외 점포 신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스, 저축은행, 할부금융 등 비

설시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어 “은행의 해외 순익 비중을 현

(非) 은행업을 중심으로 진출한 뒤 네

올해는 필리핀을 비롯해 미얀마, 인도

재 10% 수준에서 2020년 말까지 약

트워크를 확보하면 다시 은행업으로

등의 지역에 글로벌 전문인력 15명을

30%로 늘려 ‘아시아 톱 10, 글로벌 톱

전환하는 전략도 꾀하고 있다.

파견했다.

50’ 은행이 되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

글로벌 전문 인력을 키우는 데에도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

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 글로벌TF수립…’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요국을 잇 는 ‘아시아 금융벨트’도 구축했다. 이중에서도 신한금융이 동남아 영 토확장의 전초기지로 삼은 곳은 베트 남이다. 1993년 설립된 신한베트남은 행은 국내 은행 중 현지법인 형태로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 ‘ANZ베트남’금융을 인수 한 뒤 영국계 HSBC은행을 제치고 베 서현주(왼쪽 네 번째) 신한은행 부행장과 박노완(왼쪽 세 번째) 주(駐)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 쯔엉티 니하(오 른쪽 첫 번째) 고밥지점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이 신한베트남은행의 15번째 점포인 고밥지점 개점식에서 기 념사진을 찍고 있다.

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했 성장도 눈에 띄고 있다.

한금융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손익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힘을 쏟고 있다. 저금리 기조, 핀

목표로 글로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

테크 경쟁 격화 속에서 국내 시장에서

는 모습이다.

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실제 질적인 신한은행의 해외 순이익은 이미 증 가세다. 지난해 기준 2277억원으로 업

의 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글

시중금융사들이 저마다 글로벌 경쟁

로벌 진출은 이미 30여년 전부터 진행

점포 수 증가도 뚜렷하다. 세계 20개

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

됐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최근 들어서

국에 178개의 지점, 현지법인 등 글로

융은 2020년까지 그룹 내 해외시장의

는 일본과 중국, 베트남, 홍콩, 인도네

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일

92

August 2018

계 2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올랐다.


본,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부터 미국,

에서 2017 년 7.1%까지 성장했다. 특

시장의 최근 현안을 모니터링하며 직

영국, 독일 등 금융 중심지에 세력을

히 2017 년 은행의 글로벌 손익은

접 영업 현황을 챙겼다. 싱가폴, 홍콩

뻗쳤다.

2016 년 대비 31%가 증가하며 급격한

의 중장기 투자자 대상으로 전략 방향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 그룹 비전에 대해 설명해 추가 투자

신한은행 뿐 아니라 신한카드, 신한 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주요 그룹사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글로

의 해외 신규 사업전략 추진을 위해

벌 경쟁력 강화를 중점 과제로 두고

글로벌 TF가 설립되기도 했다.

주력하는 모양새다.

도 유치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

지주, 은행, 카드, 금투, 생명 등 5 개

조 회장은 취임 이후 지난해 5월부

계자는 “국내 저성장, 저금리 추세의

사를 겸직하는 글로벌 사업부문장을

터 22일간 홍콩, 싱가포르 등 9 개국

고착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돌파

선임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체를 통

11 개 도시에 방문해 총 58 개의 해외

구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

할 관리하도록 하는 식이다.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들과 만나는 강

으로의 진출일 수 밖에 없다고 진단을

그룹의 2017 년 기준 글로벌 네트워

행군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에

내렸다”며 “그룹의 미래가 글로벌 진

크 자산은 2011 년 대비 약 91% 증가

서 은행, 카드 등 주요 그룹사를 방문

출과 사업확대에 달려있다는 절박함

했다. 또한 손익 비중도 2011 년 3.7%

해 그룹 진출 현황을 파악하고 동남아

으로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이어 미얀마도…신흥시장 공략 ‘적극’ 국민은행이 베트남은 물론

KB

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금융기관 인수

간 영업점의 대출금이 두배 이상 늘기

미얀마, 캄보디아까지 동남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도 했다. 신(新) 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아시아 지역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동남아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진출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국민은행의 활약

허인 국민은행장이 지난 4월 캄보디아

올해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 신규

이 돋보이는 곳은 바로 캄보디아다. 현

영업점 2개를 추가로 열어 영업 인프

재 국민은행은 캄보디아 각 지역에서

베트남과 미얀마 시장에 대해서는

라를 강화하고 나선 데 이어 지난해

모두 6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소 차별화된 공략을 펼치고 있다.

인수한 KB증권 베트남 법인과의 협업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법인을

우선 베트남에는 국민은행의 영업 기

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에도 공

세운 뒤 지난해 3·4호점을 열었고, 최

반으로 호찌민 지점과 하노이사무소

을 들이고 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상

근 프놈펜 신시가지에 2곳을 추가로

가 운영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하노이

대적으로 진출 속도가 더딘 인도네시

개설했다.

사무소의 지점 전환도 추진 중이다.

아에서도 현지 은행과 손잡고 시장 확 대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인 ‘리브 KB 캄보디아’도 출시했다.

현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그룹사인 KB증권과 KB손해보험 도 진출해있는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국민은행의 글로벌 진출 현황 자료

캄보디아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

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동남아 핵심국

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3·4호점은 개

아울러 미얀마에서는 마이크로파이

가 등 우선적으로 진출한 국가의 네트

점 1년 만에 순이익을 냈고, 지난 2년

낸스 분야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

창출을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August 2018

93


고 있다. 지난해 3월 ‘KB마이크로파이

로 최근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과 신

르가온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할 방

낸스 미얀마’를 설립한 뒤 모두 4개의

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침이다. 중국에서도 북경과 광저우, 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 추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화 전

로 영업점 4곳을 개설하고, 미얀마의

략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검토하고 있

경제 수도인 양곤과 행정수도인 네피

다. 지난해 영업을 시작한 홍콩에서도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보

도 지역에서 영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

IB(투자은행) 영업 활성화 방안과 함

유한 역량과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

이다.

께 KB증권 등 그룹사간 시너지 확대

른 새로운 형태의 금융산업 트렌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CIB(기업투자금융), 소비자금융, 디지

금융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얼빈, 쑤저우, 상해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점이 운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채비도

이밖에 인도와 서남아시아에 진출

털뱅크 등 전략적 사업부문별 경쟁력

마쳤다.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메이

해 있는 한국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을 축적하고 이에 기반한 글로벌 사업

뱅크 지분매각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 구

추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동남아’에 역량 집중…非은행까지 확대

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중에서 역량이 가장 두드러지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경쟁력

곳이 인도네시아다. 현재 하나은행과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남아

하나캐피탈 등 인도네시아 네트워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데다, 수

는 지난 3월말 기준 모두 68곳에 자

익성까지 높은 만큼 인도네시아, 베트

리잡고 있다. 특히 KEB하나은행 인도

남 등 지역 곳곳을 공략하고 나선 것

네시아 법인은 지난 2014년 하나-외

이다.

환은행과의 통합 이후 적극적인 현지

하나금융과 KEB하나은행은 기존

화 전략으로 완전히 경쟁력을 갖춘 모

비즈니스 영역인 은행업뿐만 아니라

습이다. 최근에는 현지 금융 전문지인

비은행업에 대한 진출에 박차를 가할

‘인베스트’지가 정하는 최우수 은행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예정이다.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에

1위에 뽑히기도 했다. 하나은행 관계

책은 물론 ‘북방정책’에도 발맞추기 위

발맞춰 내세운 동남아 진출 확장을 위

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인 고객 비중이

한 차원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역량도

한 ‘5대 주요사업’ 추진 전략을 토대로

전체 고객 수의 90%에 달하고 있다”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 도약으로의 기회로 삼

고 설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최근 중국

중국 시장도 하나금융의 주요 해외

지린성과 베이징을 잇따라 방문한 것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

진출지 중 하나다. 하나금융은 중국

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글로벌 진출 확

자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7월말 기

현지에 KEB하나은행 31곳(3월말 기

대에 박차를 가해온 김 회장이 북한

준 전세계 24개국에서 174개의 글로

준), 하나금융투자 2곳 등 모두 33곳

정세 변화에 따른 하나금융의 역할을

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에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신남방정

모색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

겠다는 방침이다.

94

August 2018


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중국내 북한

아 채널 확대 ▲IB금융과 연계한 기업

트워크가 되는 셈이다. 베트남에는 하

접경지역인 동북 3성(랴오닝성, 헤이

대출·지분투자 서비스 제공 ▲동남아

노이와 호찌민에 각 지점을 두고 있지

룽장성, 지린성)에 국내 은행으로서는

진출 국내 기업 금융 서비스 지원 ▲

만, 디지털 영토 확장의 일환으로 ‘베

유일하게 분행을 두고 있다.

해외 투자 지원반 운영 ▲아세안 지역

트남 1Q 뱅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금융과 KEB하나은행은 베트남 과 인도 등을 중심으로 영토를 더 확

글로벌 사회공헌 확대 등의 내용이 담 겼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수익성이 양호한 마이크로 파이낸스, 소비자 금

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기존

지역별로는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해

융 등 비은행 부문으로 비즈니스 영

채널 개선과 현지화 전략 등에 중점을

올해 구르가온 지점 개설에 박차를 가

역을 확대하고 전략적 지분투자도 병

뒀다면 올해는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처음 문을 연

행할 것”이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장에 역량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인도 뉴델리 사무소를 2015년 첸나이

의 경제지도 재구축에 일조하고, 동남

위해 내놓은 5대 주요사업 추진 전략

지점으로 전환한 바 있다. 구르가온 지

아 지역 내에서 도전적인 성과를 이룰

에는 ▲기존 보유 채널 재정비와 동남

점이 설립되면 인도 지역의 두번째 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아시아’ 선택과 집중 효과

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심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ANZ BANK

바로 글로벌 산업이다. 신한은행은 포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다. 신한은행

화시장에 접어든 국내시장을 뛰어넘

은 지난해 12월 18일 신한베트남은행

어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기 위해 분

과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투 중이다. 그 결과 현재 20개국에서

인수했다. 그 결과 신한베트남은행은

163개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등 가시적

총자산 33억불, 신용카드회원 24만명,

인 성과도 내고 있다.

총고객수 90만명, 임직원 1,400여명에

한은행이 미래 성장을 위한 핵

그 중에서도 신한은행이 집중한 곳 은 ‘아시아’다. 25일 신한은행의 글로 벌 진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요 타 깃을 아시아로 설정한 이유는 네 가지

달하는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 허영택(오른쪽)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이 베트남 호치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사회책임경영 (CSR) 시상식’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을 수상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 도약했다. 또한 2017년 12월15일 신한은행의 현지법인이 멕시코에서 국내 은행 최

다. 문화적 동질성이 있으며 한국계 기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병행하고 있

초로 은행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라

업이 많이 진출했고, 신한은행이 잘 알

는 전략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오

이선스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고 있는 동시에 미래에도 경쟁우위를

가닉(Organic) 전략과 현지 업체를 인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현지법인 ‘신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수·합병하는 인오가닉(Inorganic) 전

한은행 멕시코’를 개점했다. 신한은행

2010년 이후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과

략이다. 특히 신한은행이 성과를 내고

은 현지 한국기업 및 교포 기업을 중

‘선택과 집중’을 글로벌 전략으로 정립

있는 부분이 바로 인오가닉 전략 부분

심으로 초기 기반을 다진 뒤 금융서비

하고 꾸준하게 이행하고 있다.

이다. 지분투자, M&A 등을 해외사업

스를 점차 확대해 장기적으로는 멕시 August 2018

95


코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도 진행할

인인 SBJ은행은 신한은행 해외 법인

현재 신한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계획이다.

중 최고 실적을 거두고 있다. 다양한

는 수 백 곳에 이른다. 아시아 지역에

‘외국계 금융기관의 무덤’이라고 불

전략 덕분에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

진출한 주요 법인으로는 SBJ, 신한중

리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도 기억해

에서 글로벌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

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카자

둘만 하다. 일본은 폐쇄적인 높은 진

은 2011년 5.2% 에서 2014년말 8.6%

흐스탄 법인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인

입장벽, 보수적인 일본 고객의 성향

로 높아졌다. 2016년말 기준 9.3%,

도, 홍콩, 싱가폴, 마닐라, 두바이, 미얀

등 때문에 사업이 어려운 것으로 정

2017년말 기준 13.7%, 올해 상반기

마 등에도 지점이 있다. 앞으로도 신

평이 나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한국

13%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신한

한은행은 ‘인도-캄보디아-미얀마-베

기업의 지상사 거래 중심에서 주택론

은행은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트남-인도네시아-홍콩-싱가폴-필리

과 같은 현지 대출 자산 중심으로 영

뱅크로의 도약을 중장기 목표로 정하

핀-중국-일본’에 이르는 ‘아시아금융

업의 축을 이동하는 등 현지화 전략

고 2020년까지 글로벌 손익비중 20%

벨트’를 토대로 글로벌 채널을 계속 확

을 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의 일본 법

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 ‘리테일’ 무기…디지털 플랫폼 진출도 박차

로벌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KB

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미얀마 중

벌 시장을 끌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

금융그룹은 올해 동남아시아 지

앙은행으로부터 사무소 설립 인가를

문에 아시아 시장 역량 강화에 집중할

역에 영업 네트워크를 확산해 나감과

받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다. 베트남에는 국민은행 지점 1곳, 사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

목표를 갖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 특

무소 1곳과 KB손해보험 사무소 2곳,

방에도 동행했다. 윤 회장은 인도 방문

화된 본격적인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

KB증권 베트남 법인이 진출해있다. 이

에서 국영은행은 바로다 은행과 양사

겠다는 것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밖에 KB금융은 기존 네트워크를 바탕

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 시장

‘디지털 금융’을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

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인도 등 금

진출에 신호탄을 쐈다.

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융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

KB금융의 글로벌 진출 현황 자료에

되는 국가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달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취임 이 후 첫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열기도

따르면 KB금융은 현재 아시아 지역에

활발한 동남아 시장 진출로 최고경

만 모두 10개국, 34개의 네트워크 망

영자(CEO)의 발길도 분주하다. 글로벌

KB금융의 동남아 진출 전략의 핵심

을 갖추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은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는 윤종규 회장

은 ‘리테일(소매금융)’과 ‘마이크로 파

캄보디아에 법인을 포함해 영업점을

은 지난해 초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

이낸스(소액금융)’에 무게를 두고, 지

6호점까지 늘렸다. 미얀마에는 KB마

아 등을 돌며 시장 확대에 강한 의지

역별 차별화를 꾀하는 데에 있다. 예

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한 뒤

를 보였다. 지난해 말 3년 연임이 확정

를 들어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

4개의 지점과 1개의 사무소를 세웠고,

된 이후 기자간담회에서도 윤 회장은

트남에서는 기업금융 기반을 강화하

올 하반기 추가로 영업점 4곳을 개설

“아시아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글로

고, 진입장벽이 낮고 자금수요가 풍부

96

August 2018

했다.


한 미얀마에서는 일반 소액대출과 현

크 플랫폼인 ‘리브 KB캄보디아’가 1년

펌) 전략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지 NGO와의 협력을 통한 주택자금대

반 만에 3만4000여명의 가입자를 확

바탕으로 라오스에서는 KB국민카드

출이 결합된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식

보하는 등 현지에서 성공적인 인기를

와 KB캐피탈이 현지기업과 손잡고 합

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진

거두자 주변국으로 이를 확대하기로

작 리스회사인 ‘KB 코라오 리싱 컴퍼

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것이다.

니(KB KOLAO Leasing Company)’를

지난 2016년 KB국민은행 캄보디아

해외에서도 그룹사간 시너지를 극대

법인을 통해 출시한 글로벌 디지털 뱅

화하기 위해 KB금융은 ‘One-Firm(원

설립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 한 상태다.

[농협은행] 농업금융 노하우로 동남아 농업국 잡는다 협은행의 외국 현지법인은 1개,

(동남아시아 농업금융 슈퍼그리드 구

소속 지점은 9곳으로 지점이 수

축)’을 수립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캄보디아는 2차 산업이 없는 농업

백곳에 이르는 선발 시중은행에 비해

바탕으로 현지 특화 사업모델을 발굴

중심 국가로 경작가능 면적이 넓고 수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차별화된 전

하고 접목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

자원도 풍부해 농업 생산 잠재력이 큰

략을 바탕으로 후발주자로서 글로벌

을 기울이고 있다.

나라다.

기관을 인수할 예정이다.

진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농협은행

농협은행은 농업국의 환영을 받을

이러한 특성을 살려 서민과 농민을

만의 강점인 농업금융노하우를 바탕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과거 농촌고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진출을 통해

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리채 문제를 해소한 농업금융 역량과

사업기반을 확충한 후 농기계사업, 농

농협은행의 글로벌 진출 현황 자료

한국 농촌의 발전을 이끈 영농지원, 생

자재 판매, 농업유통망 구축 등 금융·

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글로벌 영토를

산·유통·판매시스템구축 등 농업 실물

생산·유통 사업을 연계해 한국농협 모

넓힐 전략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첫

부문의 노하우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델을 현지에 구현할 예정이다.

지점 개설이 2013년 8월 뉴욕 지점으

실제 미얀마 법인설립 시 농업금융

이 밖에도 동남아를 비롯한 다양한

로 다른 은행들에 비해 늦었기 때문이

부문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높이 평가

국가에서 농협은행은 사업을 구상하

다. 타행이 하고 있는 진출 방식과 사

받아 한국계 금융기관 중 최단기간 내

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의 중심지로 꼽

업모델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후발주

사업인가를 승인받았다. 사업 2년차인

히는 인도에는 금년내로 지점을 개설

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는 판

올해에는 고객수 3만명을 돌파하는 등

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이 공감대를 이뤘다.

빠른 사업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향

베트남 및 중국을 대상으로는 국가

이에 농협만의 특성을 살리고 여기

후 농기계 금융사업 등 농협은행이 잘

별 특성에 맞고 성공적으로 현지에 정

에 적합한 지역을 타겟팅하는 전략이

할 수 있는 농업 관련 특화사업과의

착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면밀히 검토

수립됐다. 농협만의 강점인 농업금융

접목도 고려하고 있다.

하고 있다.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잠재력이 높

미얀마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동

농협은행은 농협·한국농촌·진출국

은 동남아시아 농업국을 대상으로 한

남아 국가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캄

의 상호이익 삼박자로 글로벌 진출 영

‘상업금융+농업금융 차별화 진출전략

보디아에서는 3분기 중 현지 소액대출

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ugust 2018

97


CAR BMW 드라이빙센터

M시리즈부터 오프로드까지 스릴 체험 고성능차량 타고 서킷·오프로드 체험 가능 어린이 드라이빙체험 위한 ‘주니어캠퍼스’

BMW브랜드센터 모습

장성택 BMW 상무

지향한다.

이빙센터는 이미 지역 명소로 자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브랜드 체험

리 잡았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센터로 들어서면 BMW와 미니(MINI),

장 상무는 “안마기 하나 사려고 할

있어 수도권 드라이브 마니아들에게 인

롤스로이스, BMW 모토라드(모터바이

때도 체험해보고 사는 것처럼 진정성

기 만점이다. 벌써 65만 명 넘는 이들이

크) 등이 전시돼 있다. 1950년대 모델인

있는 마케팅에는 체험이 필수”라며 “적

이 곳을 찾았다.

클래식카도 눈길을 끈다.

자 구조지만 길게 보면 우리 브랜드에

픈 3년이 지난 지금 BMW 드라

장성택 상무는 이곳을 “진정성 있는 마 케팅을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그 광대함에

BMW 드라이빙센터의 특징은 개방

압도된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서킷

성이다. BMW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곳곳에서 끼익,

방문 가능하다. 입장료도 없다. BMW

장성택 BMW코리아 상무는 2014년

위잉 하는 소리에 이 곳을 주행하는 차

그룹은 이곳 드라이빙센터가 사회공헌

BMW 드라이빙센터가 문을 열었을 당

들의 속도도 실감이 났다.

차원에서 만들어진 시설이라고 설명한

시부터 이곳 센터장을 맡고 있다. 처음

연면적 23만6167㎡(약 7만평)에 달

다. 770억원을 투입해 만든 이 공간은

BMW그룹에 설립을 제안한 뒤부터 설

하는 BMW 드라이빙센터는 크게 드라

수익성 면에서는 낙제점이다. 연간 투

립 과정에도 폭넓게 관여했다. 장 상무

이빙트랙과 브랜드체험센터, 친환경 체

입 비용이 130억원 정도인데 이곳의 매

는 자동차 기능장, 명장이라는 화려한

육공간 등으로 꾸려졌다. 단순히 자동

출은 30억원 밖에 안 된다. 매년 100억

수식어만큼 자타공인 자동차 전문가의

차를 타는 공간이 아니라 BMW의 문

원씩 적자가 나는 구조다.

면모를 뽐냈다. 그는 현대자동차에서

화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98

August 2017

BMW 드라이빙센터장을 맡고 있는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 한다.

근무한 뒤 1995년부터 BMW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20년 넘게 근무

주한다. 이들이 직접 운전하면서 BMW

탈길 코스는 압권이었다. 차가 45도 가

해왔다.

의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깝게 기울어지자 아찔한 기분이 들었

장 상무는 “BMW코리아는 새로운

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M택시와 오

다. 거의 벽을 타는 수준으로 차가 기울

기술에 매우 관대하다”며 “그만두려고

프로드택시다. ‘M택시’는 BMW M시리

어졌지만 X5의 단단한 무게중심 덕분

하면 늘 신기술이 나와 사람을 잡아 끈

즈를 타고 속도를 직접 체험해보는 프

에 안정감이 느껴졌다.

다”고 말했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로그램이다.

이 같은 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집대 성한 공간이다.

모래밭이나 통나무 웅덩이 코스에서

인스트럭터가 10분간 2.7km 구간

는 BMW X드라이브의 4륜 구동 시스

을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린

템을 체감할 수 있었다. 난코스도 힘있

다. 달리는 동안 고속주행부터, 코터링,

게 돌파 가능했다.

드리프트를 직접 느낄 수 있다. BMW

M택시와 오프로드 택시 모두 BMW

‘체험 마케팅’의 진수를 느낄 수 있

M5에 탄 뒤 차가 속도를 내자 자연스

드라이빙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

는 곳이 드라이빙센터 내 커다랗게 자

레 안전벨트를 꽉 쥐게 됐다. 놀이기구

면 이용 가능하다.

리잡은 2.6km의 드라이빙 트랙이다.

를 타는 것 같은 스릴이 느껴졌다. 엄청

BMW의 고성능차량으로 이곳을 직접

난 시속에 드리프트 같은 각종 묘기가

◇어린이 위한 체험공간 ‘주니어 캠퍼스’

달리면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트랙

벌어졌지만 차체 자체는 흔들림이 없어

BMW 드라이빙센터에는 가족 단위

은 체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목적,

안정감이 느껴졌다.

◇ 드라이빙 스킬 익히기

방문객이 많다. 그만큼 가족들 모두가

650m에 달하는 직선 코스를 달리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M5의 가속과 급제동을 실제로 느낄 수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

전문 인스트럭터가 직접 태워주는

있었다. 이처럼 빠르게 서킷을 달리는

램 중 하나가 브랜드체험센터 2층 한

‘M택시’를 비롯해 챌린지, 오프로드, 어

만큼 한 차례 트랙을 돌고 나면 바퀴가

켠에 마련된 주니어캠퍼스다. 직접 방

드밴스드 등 단계별로 직접 교육도 이

남아나지 않는다. 한 차례 M택시 시승

문한 날에도 수업을 듣는 어린이들로

수할 수 있다. 전문가에게 일대일 드라

을 하고 나면 바퀴를 모두 갈아줘야 한

북적였다.

이빙 강습이 가능한 셈이다.

다고 한다.

다이나믹, 원형, 가속·제동, 핸들링, 오 프로드 등 6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자동차를 직접 체험해볼 수

일반 방문객은 일상에서는 접하기

M택시가 서킷을 달린다면 오프로드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게 특징이

힘든 고성능차량들을 골라 이곳에서

택시는 드라이빙센터 내 마련된 오프

다. 체험 시설물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

직접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로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

보며 마찰력, 무게중심, 탄성 등 과학

로그램이다.

원리를 깨치게 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에 올

친환경차를 직접 만들어보고 친환경

라 오프로드 체험에 나섰다. 오프로드

에너지의 원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직접 트랙을 달리기 힘든 고객들이

코스는 통나무, 돌다리, 비탈길, 웅덩이,

도 있다. 교통 안전 프로그램의 일환으

BMW의 고성능차를 체감할 수 있도력

모래밭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일상에서

로 마련된 키즈 드라이빙 스쿨도 인기

마련된 프로그램이 M택시, 오프로드

는 만나기 힘든 거친 오프로드 환경을

가 좋다. 아이들이 직접 미니카를 타보

택시를 직접 이용해 봤다. 이곳 드라이

그대로 재연해놓은 셈이다.

면서 드라이빙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교

◇속도 실감나는 ‘M택시’·오프로드 달려보는 ‘오프로드 택시’

빙센터에는 전문 인스트럭터 14명이 상

다양한 오프로드 체험 중에서도 비

육을 받을 수 있다.

August 2017

99


HEALING POST 백제의 멋과 맛

부여·공주·익산 1박2일 코스로 즐기세요

국보287호 백제금동대향로

황포 돛배

정림사지

박2일이면 백제의 맛과 멋을 즐길

1

고란사 선착장에서 황포 돛배를 체험할

점심으로 충남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

수 있다. 부여 주민들은 백마강이라고

구드레 음식 특화거리, 궁남지 주변 향

역사유적지구의 부여군·공주시와 익산

부르는 금강을 따라 구드레 선착장까지

토음식 특화거리에서 연잎밥, 산채비빔

시가 백제 미(美)와 충남·전북 미(味)를

낙화암도 보며 뱃놀이를 즐긴다.

밥 등을 추천한다. 왕도인만큼 왕의 밥

선사한다. ◇사비시기 왕도 부여 백제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세 계 유산은 사비시기 왕궁터 관북리 유

사비 도성 중심에 있는 사찰터 사적

상을 받고 싶다면 부여 백제궁 수라간

제310호 정림사지는 불교, 풍부한 문화

(041-837-1255)에서 수라상을 받을 수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산이다. 정

있다.

림사지 5층석탑은 미륵사지 석탑과 함 께 목탑 구조 특징을 보여준다.

◇웅진시기 왕도 공주

적과 부소산성, 평지 가람건축의 원류

부여에서 백제 미의 정수를 한꺼번에

공주에서는 방어성이자 왕궁인 공산

정림사지, 사비시기 왕릉군 능산리 고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국립부여박

성, 웅진시기 왕릉군 송산리 고분군이

분군, 외곽성 나성 등 4곳이다.

물관이다.

백제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공주 시가

사비 시대 왕궁인 사적 제428호 관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에 터를 잡은

지, 금강, 사적 제13호 송산리고분군 등

북리 유적은 왕이 신하들과 회의를 한

박물관은 선사실, 역사실, 불교미술실,

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적 제12호

정전이다. 저장실로 목곽고 5곳, 석곽고

야외 전시실로 구성됐다. 국보 제287호

공산성은 백제의 토성과 조선의 석성

3곳, 구덩이 등이 확인됐다. 왕궁 배후

백제금동대향로를 비롯해 부여 능상리

을 함께 보여준다. 공산성 금서루에서는

산성인 사적 제5호 부소산성 내부에서

사지 석조사림감, 금동관음보살입상 등

백제왕성을 지킨 수문병 근무교대식이

도 낙화암 등 백제 관련 장소가 많이 발

진귀한 백제 유산을 만날 수 있다. 어린

10월까지 주말마다 매시 정각에 재현돼

견됐다.

이박물관도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

또 다른 볼거리를 준다.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을 산책한 뒤

100

August 2018

게도 좋다.

왕릉급 무덤 중 유일하게 피장자가


충남 공주시 공산성의 모습

익산 왕궁리 5층 석탑

확인된 무령왕릉 등 웅진시기 왕릉이

과 사적 제150호 미륵사지 등 세계 유

주변에 흩어진 상태였던 동원 석탑은

모여 있는 송산리 고분군은 문화재 보

산 2곳이 신라 선화 공주와 결혼한 무

발굴된 노반석과 탑의 석재들을 근거로

호 차원으로 폐쇄돼 있다.

왕의 서동요 이야기를 전한다.

1992년 9층으로 복원됐다.

그래도 모형전시관과 웅진백제역사

왕궁리 유적은 백제 궁궐터로 경내

2009년 서원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

관을 통해 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에 왕궁 관련 건물터를 비롯해 국보 제

의 해체 과정에서 사리장엄이 발견됐

공주에서 저녁, 잠자리, 다음날 아침

289호 왕궁리 5층 석탑, 법당터 등의 사

다. 지난해 12월 6층까지 수리를 완료했

까지 해결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찰 관련 유산이 공존하는 복합유적이

다.

건축미를 즐기고 싶다면 공주시 관광단

다. 왕궁터 유래를 두고 ‘백제 무왕 도읍

익산역을 출발하는 테마형 시티투

지길 한옥마을이 제격이다.

설’ ‘별도설’ ‘후백제 견훤도읍설’ 등 다

어 버스를 타면 이들 지역을 비롯해 익

양한 견해가 있다.

산쌍릉, 보석박물관도 둘러볼 수 있

고풍스러움과 세련미가 함께하는 한 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편리하게 설계된 신한옥으로 가족여 행, 수학여행, 단체 워크숍도 가능하다.

왕권강화에 성공한 무왕은 익산에서

다. 11월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동양 최대의 사찰 미륵사를 창건, 새로

운영한다. 미륵사지 관광안내소(063-

운 왕국의 비전을 공표했다.

859-3873), 왕궁리 유적전시관안내소

공주 한옥마을에서는 백제문화를 체험

미륵사는 기존 사찰 건축의 1탑 1금

(063-859-4799), 보석박물관 관광안내

하며 배울 수 있는 각종 전통문화 프로

당 형식이 아닌 용화수 아래에서 3번

소(063-859-4645), 익산역 관광안내소

그램도 있다. www.hanokgongju.go.kr

설법으로 세상을 구제한다는 미륵사상

(063-859-3825)

041-840-8900

을 보여주려고 3탑 3금당으로 지어졌

전북의 별미로 여행의 마지막 점심을

다. 미륵사지 석탑은 한국의 최고이자

즐기고 싶다면 미륵사지 인근 뚜부카페

최대의 목조양식 석탑이다.

(063-833-1088)의 다양한 두부 요리를

◇사비 후기 복도(複都) 익산 익산에는 사적 제408호 왕궁리 유적

조사 당시 완전히 무너져 석재들이

권한다.

August 2018

101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8년 7월 27일 종가 기준

102

August 2018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6 M 삼성전자 회장

163,571.1

51

김상헌 69 M 동서 고문

4,699.0

2

이재용 50 M 삼성전자 부회장

75,420.2

52

구본능 69 M 희성그룹 회장

4,454.4

3

서경배 55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60,794.9

53

김남호 43 M DB금융연구소 상무(김준기 DB그룹 전 회장 장남)

4,431.3

4

최태원 58 M SK 회장

44,072.6

54

담철곤 63 M 오리온그룹 회장

4,363.9

5

서정진 62 M 셀트리온 회장

41,838.4

55

이웅열 62 M 코오롱그룹 회장

4,077.2

6

정몽구 80 M 현대차그룹 회장

41,723.5

56

김기병 80 M 롯데관광개발 회장

4,072.2

7

방준혁 50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30,604.0

57

조봉일 46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4,061.5

8

홍라희 73 F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5,398.0

58

양용진 65 M 코미팜 회장

4,024.2

9

정의선 48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1,076.6

59

김가람 40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3,988.6

10

이재현 58 M CJ그룹 회장

19,736.2

60

임병철 59 M 한불화장품 회장

3,920.7

11

이부진 48 F 호텔신라 사장

19,140.7

61

강정석 54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3,805.9

12

이서현 45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19,140.7

62

장형진 72 M 영풍 회장

3,752.2

13

이명희 75 F 신세계그룹 회장

17,067.2

63

조현식 48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700.2

14

김범수 52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4,978.7

64

정몽익 56 M KCC 사장

3,601.6

15

임성기 78 M 한미약품 회장

14,635.0

65

이채윤 68 M 리노공업 대표이사

3,513.6

16

구본무 작고 M 전 LG그룹 회장

14,554.7

66

조창걸 79 M 한샘 회장

3,442.5

17

허재명 47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14,491.7

67

김선영 63 M 바이로메드 이사

3,435.1

18

최기원 54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4,043.8

68

박관호 46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308.0

19

정몽준 67 M 아산재단 이사장

13,783.4

69

박철완 40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305.8

20

정용진 50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3,483.3

70

김준기 74 M 동부그룹 회장

3,217.2

21

신동빈 63 M 롯데그룹 회장

12,551.2

71

정교선 44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179.2

22

조정호 60 M 메리츠증권 회장

12,508.6

72

정성이 56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3,176.3

23

이해진 51 M 네이버 GIO

10,671.3

73

정지완 62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088.5

24

김대일 38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10,584.3

74

윤석민 54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3,027.4

25

김택진 51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0,157.2

75

김용민 42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952.7

26

구본준 67 M 전 LG전자 부회장

9,961.5

76

김홍국 61 M 하림 회장

2,895.4

27

홍석조 65 M BGF리테일 회장

8,931.7

77

김종희 42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2,877.8

28

함영준 59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8,520.5

78

남승우 66 M 풀무원 대표이사

2,860.5

29

신동국 68 M 한양정밀회장

8,411.9

79

이호진 56 M 전 태광그룹 회장

2,843.8

30

김남구 55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8,104.3

80

구본진 44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819.5

31

구광모 40 M LG그룹 회장

8,048.3

81

정몽규 56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794.3

32

정현호 56 M 메디톡스 대표이사

7,577.5

82

강병중 79 M 넥센 회장

2,780.0

33

조양래 81 M 한국타이어 회장

7,216.3

83

김용우 57 M 더존비즈온 이사

2,779.1

34

이준호 54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7,204.3

84

이재환 51 M 톱텍 대표이사

2,759.9

35

정몽윤 63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940.6

85

김인주 60 M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751.5

36

이화경 62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6,846.4

86

정기선 36 M 현대중공업 상무(정몽준의원 아들)

2,693.8

37

구본학 49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6,503.2

87

허진수 65 M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675.7

38

이학수 72 M 전 삼성물산 고문

6,391.9

88

이민주 70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609.7

39

정몽진 58 M KCC 대표이사 회장

6,136.7

89

허용수 50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576.9

40

정유경 46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6,041.9

90

문은상 53 M 신라젠 대표이사

2,573.5

41

김승연 66 M 한화그룹 회장

5,825.6

91

진양곤 52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2,516.7

42

구본식 60 M 희성그룹 부회장

5,781.0

92

신격호 96 M 롯데그룹 총괄회장

2,506.4

43

허창수 70 M GS그룹 회장

5,703.0

93

윤동한 71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2,501.6

44

김창수 57 M F&F 대표이사

5,634.3

94

유준원 44 M 텍셀네트컴 대표

2,454.5

45

최창원 54 M SK케미칼 부회장

5,629.9

95

김근수 70 M 후성그룹 회장

2,444.3

46

정지선 46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585.8

96

김준구 37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2,424.7

47

김영식 66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425.3

97

장세준 44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414.0

48

정용지 48 M 케어젠 대표이사

5,010.4

98

서민정 27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2,386.9

49

김석수 64 M 동서식품 회장

4,902.9

99

박준경 40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368.7

50

조현범 46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756.3

100 홍원식 68 M 남양유업 회장

2,355.4

August 2018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오영주 59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2,354.8

151 채형석 58 M 애경그룹 부회장

1,659.3

102 김준홍 39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2,338.7

152 조희경 52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646.4

103 윤성태 54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2,338.0

153 장세환 38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640.0

104 조희원 51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267.6

154 허태수 61 M GS홈쇼핑 사장

1,628.5

105 정몽열 54 M KCC건설 사장

2,251.6

155 장철진 80 M 영풍산업 회장

1,603.2

106 구철모 56 M JTC대표이사

2,235.9

156 이성엽 48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591.2

107 성규동 61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2,231.5

157 홍석준 64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589.1

108 이재웅 50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215.5

158 신춘호 86 M 농심그룹 회장

1,579.6

109 박찬구 70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213.0

159 이용한 54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1,578.6

110 김호연 63 M

2,212.4

160 정몽원 63 M 한라건설 회장

1,570.1

111 한현옥 58 F 클리오 대표이사

2,199.5

161 김덕용 61 M KMW 대표이사

1,567.2

112 구본상 48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2,179.7

162 김주원 45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66.2

113 이장한 66 M 종근당그룹 회장

2,161.4

163 최규옥 58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539.6

114 현정은 63 F 현대그룹 회장

2,085.8

164 임종윤 46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538.8

115 허일섭 64 M 녹십자 회장

2,085.0

165 정상수 60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518.0

116 김상헌 55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2,083.2

166 임주현 43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514.8

117 안성호 50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080.3

167 김진수 54 M 툴젠 대표이사

1,495.7

118 조양호 69 M 한진그룹 회장

2,046.6

168 이우현 50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486.0

119 이태성 40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043.6

169 김원우 25 M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1,477.5

120 김병관 45 M 웹젠 대표이사

2,019.1

170 이주성 40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448.9

121 허명수 63 M 전 GS건설 사장

2,008.6

171 허남각 80 M 삼양통상 회장

1,420.9

122 최재호 57 M 무학 대표이사

1,978.9

172 김문희 90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411.1

123 강호찬 47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962.5

173 노시청 67 M 필룩스 대표이사

1,395.2

124 정상영 82 M KCC그룹 명예회장

1,945.3

174 오수진 49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1,389.4

125 이복영 71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936.5

175 정인용 46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1,388.1

126 신동원 60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930.7

176 한승수 71 M 제일약품 회장

1,385.6

127 김익래 68 M 다우기술 회장

1,928.9

177 박설웅 55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1,383.1

128 김정완 61 M 매일유업 회장

1,896.3

178 박정원 56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376.1

129 정현식 58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1,895.1

179 구자열 65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375.9

130 김대영 47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877.1

180 최정운 65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356.6

131 이정훈 65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867.1

181 박진영 46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1,353.7

132 이경환 58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848.0

182 허정수 68 M GS네오텍 회장

1,349.8

133 형인우 46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832.5

183 임종훈 41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340.9

134 신영자 76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820.4

184 정광호 63 M 야스 대표이사

1,317.7

135 정성민 58 M 덴티움 대표이사

1,814.2

185 정도언 70 M 일양약품 회장

1,298.3

136 이수만 66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787.7

186 이경하 55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292.3

137 조현준 50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1,778.4

187 최창영 74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290.6

138 최창규 68 M 영풍정밀 부회장

1,762.6

188 김동관 35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282.3

139 임진범 28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1,750.1

189 안철수 56 M 전 국민의당 대표

1,276.8

140 곽동신 44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742.6

190 조동혁 68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268.0

141 구자신 77 M 쿠쿠전자 전 회장

1,735.0

1,268.0

142 기중현 60 M 연우 대표이사

1,724.0

191 엄평용 61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92 서용수 38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43 이화영 67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723.4

193 허준홍 43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247.7

144 구본걸 61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719.3

194 양현석 48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243.3

145 성영철 62 M 제넥신 대표이사

1,700.3

195 최창근 71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240.6

146 홍석현 69 M 전 중앙일보 회장

1,696.8

196 이원준 40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236.4

147 김성권 64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684.3

197 구자경 93 M LG그룹 명예회장

1,233.4

148 홍라영 58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679.2

198 성기학 71 M 영원무역 회장

1,232.4

149 전선규 60 M 코미코 대표이사

1,671.9

199 구자은 54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227.0

150 최윤범 43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664.2

200 천종윤 61 M 씨젠 대표이사

1,214.8

104

전 빙그레그룹 회장

August 2018

1,263.8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허연수 57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205.5

251 김정돈 64 M 미원상사 회장

985.4

202 송호근 66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201.6

252 임창완 56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980.8

203 곽병학 54 M 신라젠 대주주

1,198.8

253 함영림 61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975.7

204 이순형 69 M 세아홀딩스 회장

1,196.0

254 함영혜 57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975.7

205 최정일 39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183.9

255 신지윤 58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972.9

206 허경수 61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180.6

256 김선혜 47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72.3

207 김원일 43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171.8

257 이민규 32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972.1

208 구연경 40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171.6

258 이민호 3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972.1

209 신동윤 60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164.9

259 이동기 46 M 올릭스 대표

972.0

210 양기혁 49 M 메디톡스 임원

1,162.4

260 원국희 85 M 신영증권 회장

968.9

211 구본엽 46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1,157.3

261 문덕영 59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962.2

212 황철주 59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154.9

262 채동석 54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960.2

213 단재완 71 M 한국제지 회장

1,140.2

263 손주은 57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958.7

214 권기범 51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138.4

264 차기철 60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955.0

215 강덕영 71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134.3

265 이충곤 74 M 에스엘 회장

954.8

216 김상훈 50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1,132.9

266 최원석 52 M 하우동천 대표이사

954.5

217 허광수 72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32.4

267 박영옥 57 M 스마트인컴 대표

945.3

218 김동연 80 M 부광약품 회장

1,130.0

268 임진희 55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944.3

219 임창욱 69 M 대상그룹 명예회장

1,125.8

269 이양구 56 M 동성제약 대표이사

940.8

220 노시철 64 M 인터로조 대표

1,123.2

270 허동수 75 M GS 등기이사

938.6

221 서태선 6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120.9

271 고석태 64 M 케이씨텍 대표이사

931.7

222 윤상현 44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1,118.8

272 김병태 81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930.1

223 신동주 64 M SDJ회장(광윤사 대표)

1,118.4

273 윤성준 57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928.1

224 임상민 38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112.6

274 김은정 40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927.1

225 김형육 73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1,092.0

275 김용수 58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921.7

226 구자용 63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092.0

276 이유정 47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919.7

227 구미정 63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088.7

277 이경수 72 M 코스맥스 회장

915.9

228 허진수 41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088.5

278 박지원 53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914.8

229 허희수 39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085.8

279 한혜연 71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914.4

230 류 진 60 M 풍산그룹 회장

1,082.0

280 주숭일 69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912.6

231 양주환 66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081.0

281 김동녕 73 M 한세실업 회장

908.8

232 최평규 66 M S&T그룹 회장

1,071.8

282 구본욱 41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907.9

233 박헌서 80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066.1

283 이명근 74 M 성우하이텍 회장

903.6

234 허승조 68 M GS리테일 부회장

1,058.0

284 김정민 56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899.0

235 최진우 57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1,056.2

285 박문덕 68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894.4

236 최성학 58 M 툴젠 대주주

1,055.1

286 김정민 35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889.0

237 김석환 44 M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038.4

287 이동채 59 M 에코프로 대표이사

887.9

238 오세영 55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037.4

288 최양하 69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880.5

239 송병준 42 M 게임빌 대표이사

1,037.1

289 허영인 69 M SPC그룹 회장

880.0

240 박지영 43 F 컴투스 대표이사

1,034.3

290 박종훈 93 M 약사

877.1

241 구자균 61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25.9

873.0

242 장세주 65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019.0

291 윤희종 71 M 위닉스 대표이사 292 정몽근 76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243 김영일 66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1,013.7

293 채승석 48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853.3

244 정창수 82 M 부광약품 부회장

1,013.0

294 최내현 4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49.0

245 최정호 47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1,010.7

295 방인복 51 M 톱텍 전무

841.1

246 윤재민 52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006.7

296 정기호 58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838.1

247 박상일 60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1,005.7

297 김익환 42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835.7

863.9

248 이용한 64 M 아이피에스 회장

997.8

298 담서원 29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835.6

249 민선식 59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994.1

299 문주현 60 M 한국자산신탁 대표

828.3

250 홍영철 70 M 고려제강 회장

992.7

300 정화섭 72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827.9

August 2018

10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구자홍 72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826.1

351 이재정 54 M 메카로 대표이사

691.8

302 이욱진 49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822.7

352 현석호 45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689.2

303 배해동 60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815.7

353 최영욱 50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688.5

304 김영대 76 M 대성 회장

814.1

354 박상환 61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88.0

305 허인영 46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807.8

355 장세욱 56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687.1

306 박용만 63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803.1

356 김수경 36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685.5

307 유용환 44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802.3

357 권혁운 68 M 동서산업 회장

684.6

308 구자훈 71 M LIG손해보험 회장

800.6

358 김현수 54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677.5

309 함창호 80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799.6

359 김명준 77 M 우리산업 대표이사

676.5

310 허철홍 39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91.2

360 구혜원 59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75.6

311 전동규 48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785.4

361 김인순 83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672.3

312 김용주 62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784.7

362 허정석 49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666.1

313 허세홍 49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84.7

363 김선정 48 M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665.0

314 안재일 56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783.8

364 오종택 58 M 인선이엔티 회장

662.3

315 박진원 50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782.7

365 이윤우 74 M 대한약품공업 대표

660.9

316 이승훈 45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782.5

366 임세령 41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659.2

317 문광영 53 M 셀트리온 임원

780.6

367 조용준 52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653.5

318 이준호 72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779.9

368 이진희 47 M 자이글 대표이사

653.2

319 구형모 31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779.3

369 한영재 63 M 노루홀딩스 회장

653.0

320 정몽혁 57 M 현대종합상사 회장

779.0

370 구자엽 68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651.0

321 황부연 64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776.8

371 함윤식 27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649.7

322 박연차 73 M 태광실업 회장

776.5

372 이인옥 47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47.5

323 서영우 46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65.2

373 김경분 49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644.8

324 장영신 82 F 애경그룹 회장

763.7

374 김병규 62 M 아모텍 대표이사

644.8

325 김세연 46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758.4

375 박용성 78 M 두산중공업 회장

644.3

326 김영봉 65 M 모토닉 회장

756.5

376 박용현 75 M 두산건설 회장

640.5

327 오승환 54 M 네이버 이사

751.0

377 박석원 47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39.6

328 장진혁 44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47.2

378 홍석표 39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39.5

329 장진이 41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47.2

379 이좌영 63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638.9

330 이길환 77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745.1

380 이선호 28 M CJ제일제당 사원(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637.8

331 나성균 47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44.7

381 윤대인 68 M 삼천당제약

637.4

332 김 담 53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742.1

382 임혜옥 60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636.5

333 장세홍 52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739.9

383 김종섭 71 M 삼악악기 회장

633.5

334 조의환 77 M 삼진제약 회장

737.1

384 황창연 64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632.8

335 장인순 90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37.0

385 신이현 63 M 샤인 대표이사

632.6

336 박희원 69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733.9

386 김상면 72 M 자화전자 대표

630.1

337 지희환 44 M 펄어비스 등기임원

732.5

387 이완진 67 M 대한뉴팜 회장

627.0

338 승현창 41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731.3

388 정명준 60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624.6

339 허서홍 41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729.7

389 김장연 61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22.0

340 김수경 69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729.5

390 지현욱 40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619.1

341 조현상 47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726.0

616.4

342 나춘호 76 M 예림당 회장

722.1

391 박용태 68 M 녹십자 부회장 392 양규모 75 M KPX그룹 회장

343 이광식 71 M 환인제약 회장

717.3

393 구본호 43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13.5

344 줘중비아오 47 M 컬러레이 대표이사

716.1

394 김종웅 74 M 현대사료 대표이사

609.7

345 김용직 6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715.8

395 구자준 68 M LIG손해보험 부회장

608.7

346 전세화 52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713.6

396 이윤용 54 M 와이엠씨 대표이사

606.4

347 조경래 65 M 신라젠 대주주

705.7

397 고영숙 50 F 지에스인스트루먼트 최대주주

606.1

348 김종원 66 M 원텍 회장

697.2

398 조석래 83 M 효성그룹 명예회장

601.9

349 구본순 59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695.4

399 곽재선 59 M KG케미칼 회장

600.1

350 김선중 47 M 브이원텍 대표이사

692.5

400 이형환 51 M 모트렉스 대표이사

599.3

106

August 2018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13.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유양석 59 M 한일이화 부회장

598.0

451 문명철 76 M 현대사료 대주주

534.9

402 구재고 77 M 해덕파워웨이 대표

597.8

452 백승열 59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534.1

403 유경선 63 M 유진그룹 회장

595.6

453 홍승서 61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533.4

404 우석형 63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94.6

454 김성수 54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533.3

405 장순상 74 M 비츠로그룹 회장

592.4

455 이종훈 62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33.1

406 Alex S Kim 50 M 에이치엘비 임원

590.0

456 이준혁 51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532.3

407 이화일 76 M 조선내화 회장

590.0

457 문휴건 56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31.9

408 허용도 70 M 태웅 회장

589.0

458 이기남 70 M 삼지전자 회장

531.9

409 박종철 60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587.4

459 조남호 67 M 한진중공업 회장

529.2

410 원종석 57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86.9

460 김은선 60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528.2

411 이기형 55 M 인터파크 회장

585.0

461 김영환 84 M 태경산업 회장

527.4

412 서성석 66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583.0

462 김해련 56 F 태경산업 대표이사

527.4

413 김정근 58 M 오스코텍 대표이사

582.6

463 이창원 82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526.4

414 손동창 70 M 퍼시스 회장

582.1

464 배용준 46 M 키이스트 대주주

525.6

415 이정우 72 M 동아지질 대표

581.0

465 김영재 59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525.0

416 백승호 62 M 대원제약 회장

579.0

466 단우영 39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24.6

417 유헌영 58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578.4

467 박기석 70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24.4

418 박태원 49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577.5

468 김기린 52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524.3

419 이승용 50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76.5

469 주진우 69 M 사조산업 회장

523.6

420 김혜선 65 F F&F 대주주(주부)

573.4

470 김정식 89 M 대덕GDS 회장

523.4

421 김양평 70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572.6

471 김철웅 51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523.1

422 김 정 58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571.9

472 김영훈 66 M 대성그룹 회장

520.1

423 차광렬 66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70.7

473 단우준 37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18.8

424 윤하림 44 F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570.0

474 정재송 60 M AST젯텍 대표이사

517.7

425 김 원 60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566.7

475 김진용 62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517.1

426 박의숙 72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66.4

476 장홍선 78 M 근화제약 회장

516.9

427 정상길 76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566.2

477 박진수 78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16.3

428 홍성한 61 M 비씨월드제약 대표

565.9

478 문영훈 85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16.2

429 김재철 83 M 동원그룹 회장

565.6

479 이도영 50 M 실리콘화일 이사

515.7

430 최은영 56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565.2

480 승은호 76 M 코린도그룹 회장

515.1

431 노 광 61 M 선바이오 대표이사

565.0

481 김만수 88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512.7

432 이종각 86 M 대한제분 회장

564.5

482 강대환 61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510.8

433 오순택 72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64.2

483 이병무 77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10.0

434 김영찬 72 M 골프존 대표

563.3

484 문혜영 50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509.5

435 강대성 49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562.4

485 허기호 52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507.8

436 허우영 50 M 우신시스템 부사장

560.6

486 허 준 47 M 삼아제약 대표이사

504.3

437 이병구 72 M 네패스 대표이사

558.9

487 김수지 74 M 대화제약 대표

501.4

438 김판길 78 M 산성엘앤에스 회장

558.4

488 고준진 72 M 대화제약 고문

500.7

439 정우영 68 F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부인

557.9

489 김 윤 65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500.2

440 차현배 68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554.2

490 김영민 73 M 서울도시가스 회장

498.5

441 윤종국 64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551.1

498.4

442 유상덕 59 M 삼탄 회장

546.3

491 담경선 33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492 강영중 69 M 대교그룹 회장

443 김동욱 29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44.8

493 윤지원 33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496.3

444 허정미 36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544.7

494 김경자 76 F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고 이수영 OCI 회장 부인)

496.1

445 양희춘 58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544.6

495 김현준 26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495.8

446 최승환 63 M 프로텍 대표이사

543.1

496 박혜원 55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495.4

447 양태회 54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541.2

497 박홍진 50 M 엘티에스 대표이사

494.7

448 조병호 72 M 동양기전 회장

540.2

498 고도성 44 M 펄어비스 등기임원

494.3

449 송영숙 7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538.7

499 김혜경 70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493.3

450 김영호 74 M 일신방직 회장

536.0

500 김진하 52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492.7

August 2018

497.1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손기영 57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491.6

551 이정웅 38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450.5

502 구동휘 36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490.2

552 임성지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0.0

503 노희열 61 M 오로라월드 회장

488.8

553 임성아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0.0

504 홍정환 33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488.1

554 김원세 14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0.0

505 황호찬 60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488.1

555 김지우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0.0

506 권상준 60 M 티에스이 대표이사

488.0

556 임후연 10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0.0

507 서송숙 71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485.0

557 임윤지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50.0

508 김정석 59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84.7

558 김영목 62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49.1

509 임종호 57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84.7

559 원 영 61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48.1

510 윤인중 56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84.3

560 이승찬 42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447.2

511 정대택 49 M 피앤이솔루션 대표

483.4

561 홍수정 55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446.8

512 이재홍 59 M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483.4

562 김은미 55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446.7

513 최병민 66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483.1

563 송효순 60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443.2

514 지원철 64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483.1

564 김종구 69 M 파트론 대표이사

440.9

515 설윤호 43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80.2

565 권오수 58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440.6

516 정영배 57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479.4

566 허석홍 17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40.2

517 곽영필 80 M 도화 최대주주

478.6

567 조문수 60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39.3

518 조종암 53 M 엑셈 대표이사

476.2

568 허은철 46 M

437.8

519 김영달 50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75.7

569 이지훈 40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436.9

520 김 준 55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475.4

570 최신원 66 M SK네트웍스 회장

435.7

521 구자영 79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474.9

571 류광지 52 M 금양 대표이사

434.8

522 구본진 54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474.6

572 승명호 62 M 동화홀딩스 회장

434.7

523 윤 영 54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474.2

573 오영호 55 M 오영주 삼화콘데서그룹 회장 동생

433.3

524 김기환 61 M 부광약품 대주주

474.1

574 정숙인 56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432.0

525 홍지윤 4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73.7

575 홍재성 64 M JS코퍼레이션 대표

431.7

526 김희준 38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73.7

576 박장우 56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431.2

527 권영렬 72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73.4

577 이문기 56 M 아이원스 대표이사

428.3

528 이상원 64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473.0

578 김영진 62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26.7

529 권희석 61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71.8

579 변동준 65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426.6

530 김록희 72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71.7

580 박인원 45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26.4

531 권혁홍 77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471.2

581 박형원 48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26.4

532 ZHOU XIANGDONG 41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470.3

582 김은주 57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424.8

533 박천석 58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68.6

583 허용준 44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423.8

534 임종민 5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67.0

584 이우영 44 M 씨이랩 대표이사

423.4

535 강종봉 59 M 쎄노텍 대표이사

466.2

585 이상호 72 M 서호전기 회장

423.1

536 박서원 39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465.1

586 양홍석 37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422.8

537 장원영 43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64.7

587 박채규 57 M 디티앤티 대표

422.8

538 김흥준 51 M 경인양행 사장

464.6

588 경규한 70 M 리바트 사장

421.1

539 이환근 67 M 대륭종합건설 회장

463.6

589 구재희 51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18.6

540 권택환 43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462.5

590 정기련 64 M 보락 사장

416.0

541 윤재준 76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462.1

591 이현아 52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415.3

542 임성연 15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60.7

592 김철호 55 M 엘디티 대표이사

412.4

543 원종규 59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60.4

593 정희선 45 F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 부인

411.5

544 양윤선 54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57.4

594 이순규 59 M

410.9

545 홍승연 34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457.1

595 오유인 68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10.4

546 곽노권 80 M 한미반도체 회장

456.7

596 김희원 63 M 아스트 최대주주

409.5

547 이남석 48 M 리켐 대표이사

456.4

597 황순태 79 M 지투알 대주주

409.0

548 차원태 37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54.7

598 김준식 52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408.4

549 원종익 63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53.9

599 구자철 63 M 예스코 회장

407.8

550 후이만킷 61 M 헝셩그룹 대표이사

453.1

600 정현국 61 M 세종메디칼 대표

407.3

108

August 2018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대한유화 회장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김동선 29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02.5

602 김동원 33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402.5

603 조송만 58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02.2

604 임충헌 77 M 한국화장품 회장

401.7

605 김성욱 50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401.5

606 김숙자 79 F 한국화장품 부회장

401.4

607 김진철 66 M 디오 대표이사

401.2

608 박순재 64 M 알테오젠 대표

401.2

609 위재곤 69 M 아바코 회장

398.9

610 이완근 77 M 신성이엔지 회장

398.4

611 유재순 61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98.4

612 허용석 60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97.7

613 채은정 55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396.3

614 임효재 37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395.8

615 이권수 n/a M 이종기 전 중앙일보 회장 아들

394.9

616 김정우 47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394.3

617 최삼규 79 M 이화공영 대표

392.9

618 송문진 48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92.2

619 송미진 52 F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392.2

620 전영우 88 M 대원 회장

390.7

621 어준선 81 M 안국약품 회장

388.2

622 이상근 58 M 유비쿼스 사장

388.2

623 윤윤수 72 M 휠라코리아 회장

385.2

624 허치홍 35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384.7

625 한상원 64 M 다스코 사장

384.6

626 한상호 63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627 박재원 33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384.0

628 이종도 55 M 테스나 대표이사 629 김준년 44 M 삼목정공 최대주주

383.1

630 장경호 60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631 하상헌 58 M 하이즈항공 대표

379.9

632 이경후 33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633 강덕현 61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378.5

634 김영화 66 M 청담러닝 대표 635 홍종훈 35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377.9

636 유창수 55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637 김 량 63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375.6

638 윤경립 61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639 윤정선 42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74.5

640 박종규 83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641 박창호 46 M SG 대표이사

372.9

642 이만득 62 M 삼천리 회장 643 이동욱 70 M 무림페이퍼 회장

370.5

644 구근희 75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645 함연지 26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69.2

646 장세희 50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647 김후식 54 M 뷰웍스 대표이사

366.6

648 김운장 73 M 대화제약 고문 649 홍옥생 71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364.7

650 최화봉 87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61.5

384.0 382.4 379.9 378.1 375.9 374.7 373.7 372.4 369.9 368.8 365.6 362.9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51 김점용 88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652 최영근 31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361.5

653 문영우 59 M 엠코르셋 대표 654 서재희 82 M 방림 명예회장

360.8

655 배중호 65 M 국순당 사장 656 김형기 53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58.7

657 최은아 45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658 차근식 64 M 아이센스 대표

358.2

659 우석민 50 M 명문제약 부사장 660 구훤미 71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357.5

661 전병철 57 M 메가바이온 최대주주 662 우쿤리앙 53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356.6

663 장세명 50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664 이병철 51 M KTB투자증권 부회장

356.0

665 윤재승 56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666 오흥식 56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354.8

667 김성기 80 M 금화피에스시 이사 668 조정일 56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354.0

669 김치환 37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670 김우택 54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353.5

671 유영희 76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672 김소연 47 F 피씨엘 대표

352.4

673 이종호 77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674 한응수 67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350.7

675 김승범 31 M 김창수 F&F 대표 장남 676 엄대열 51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350.5

677 김재윤 48 M 서원인텍 대표이사 678 전성욱 61 M 와이엠티 최대주주

349.0

679 허남섭 67 M 한일시멘트 회장 680 이은백 45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48.4

681 이희철 50 M HS바이오팜 대표이사 682 이택선 69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47.4

683 문용식 59 M 나우콤 대표이사 684 정재정 55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346.4

685 이한용 57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686 김대영 54 M 보라티알 대표이사

345.6

687 이정자 74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688 김중건 66 M 부국증권 회장

344.4

689 강성희 63 M 오텍 대표이사 CEO 690 서인수 63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343.9

691 박주환 35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692 오수정 55 F 김홍국 하림 회장 친인척

342.3

693 김철환 49 M 샤인 대주주 694 이한구 71 M 대화제약 대표이사

342.2

695 서영민 57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696 조시영 74 M 서원 회장

341.9

697 이종서 55 M 앱클론 대표이사 698 임익성 63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340.0

699 박한오 56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700 구연제 28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337.7

361.4 358.9 358.3 358.0 357.2 356.4 355.8 354.1 354.0 353.0 351.7 350.7 349.1 348.8 348.2 347.1 346.1 345.5 344.2 343.2 342.3 342.0 340.2 337.8

August 2018

336.9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황선욱 58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36.7

751 문정현 70 M 제우스 대표이사

311.7

702 권재범 44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36.7

752 이태영 59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11.4

703 이훈범 49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335.9

753 임석원 44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10.9

704 이원준 51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335.7

754 손인국 69 M 이구산업 대표이사

310.5

705 이종우 47 M 제우스 이사

334.9

755 허서연 41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310.4

706 이용진 33 M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334.6

756 허서희 32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310.4

707 이상희 49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333.5

757 유재소 68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309.8

708 권순욱 52 M 신흥기계 대표이사

332.9

758 김휘중 50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09.8

709 유인수 56 M 인스코비 대표이사

332.6

759 승만호 61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309.8

710 손창욱 42 M 미투온 대표이사

332.2

760 전지혜 47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308.8

711 전종인 69 M 우수에이엠에스 대표

331.6

761 신현균 71 M 대현 회장

308.7

712 박덕영 58 M 유티아이 대표이사

331.6

762 우여우즈 51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308.2

713 김종성 53 M 앰플러스 대표이사

330.5

763 김재수 54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307.5

714 유중근 74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29.1

764 구자겸 59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07.0

715 황해령 61 M 루트로닉 대표이사

328.1

765 오완수 79 M 대한제강 회장

306.9

716 김정실 63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327.2

766 신용철 58 M 아미코젠 대표이사

305.6

717 황익준 38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26.4

767 임성기 50 M 본느 대표이사

305.0

718 신연균 65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326.3

768 이창희 63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04.0

719 홍민철 67 M 대원강업 대주주

325.9

769 구본혁 41 M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303.5

720 David C. 정 59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325.9

770 민동욱 48 M 엠씨넥스 대표

303.3

721 김태영 25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325.8

771 이병만 68 M 경농 부회장

303.2

722 박진선 68 M 샘표식품 대표이사

325.5

772 박용곤 86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02.9

723 윤영달 73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323.9

773 장덕호 60 M 디지탈아리아 최대주주

302.1

724 허정섭 79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23.3

774 고호곤 67 M 삼성공조 회장

302.0

725 이두현 57 M 비보존 대표이사

322.6

775 이주원 31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301.6

726 성장현 57 M 다나와 대표이사

322.4

776 허정훈 45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301.6

727 김종현 57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322.3

777 정기로 55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301.2

728 김명희 59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322.0

778 윤형덕 41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300.7

729 우자형 60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21.6

779 유남영 59 M 아이텍반도체 대표

300.6

730 김중광 63 M 부국증권 대주주

321.6

780 윤새봄 39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300.3

731 유순태 52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21.5

781 박종태 61 M 제룡산업 대표이사

296.9

732 조중명 70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321.3

782 김진희 58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296.4

733 허진규 78 M 일진그룹 회장

320.3

783 서정선 66 M 마크로젠 회장

296.4

734 황중호 36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320.2

784 박병욱 56 M 제노레이 대표이사

296.3

735 이수민 26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19.5

785 김태현 44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296.2

736 이수린 20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19.5

786 이경국 59 M 티브이로직 대표이사

296.2

737 안갑원 81 M 성광벤드 회장

319.5

787 김응상 66 M 한농화성 대표이사

296.1

738 장세욱 51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19.5

788 김성훈 50 M 백광산업 이사

295.9

739 기우성 57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318.5

789 LI CHUYUAN 45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주주

295.4

740 강일모 51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318.2

790 김낙양 86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95.2

741 안승만 58 M 비디아이 대표이사

317.3

791 조은영 53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295.0

742 김상태 65 M 평화정공 회장

317.0

792 김용화 47 M 덱스터 대표이사

294.5

743 이금기 85 M 일동제약 회장

316.9

793 양윤곤 41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294.3

744 염태순 65 M 신성통상 회장

316.6

794 한대근 58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93.8

745 허두홍 36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15.9

795 허윤홍 39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93.3

746 신금순 78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314.9

796 신동익 58 M 농심개발 부회장

293.0

747 강동헌 61 M 코메론 대표이사

314.0

797 장상건 83 M 동국산업 회장

292.9

748 구은정 57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314.0

798 현승훈 76 M 화승 회장

292.4

749 이배근 71 M 이젠텍 대표이사

312.2

799 천경준 71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292.2

750 고준호 36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311.8

800 박선영 69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292.1

110

August 2018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윤우석 75 M 진성티이씨 회장

291.0

851 복진환 57 M 아이넷스쿨 사장

269.5

802 박용석 60 M 디엠에스 대표이사

290.8

852 김성진 88 M 파라다이스 고문

268.4

803 신정희 72 F 동아면세점 대표이사(신격호 회장 여동생)

290.1

853 박선순 57 M 다원시스 대표

267.8

804 이필규 84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289.7

854 이국희 58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267.4

805 최호성 51 M 엘티씨 대표이사

289.4

855 금한태 57 M 텔코웨어 사장

267.3

806 이도균 40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288.8

856 신백규 49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267.2

807 박진호 44 M 호전실업 대표이사

288.6

857 임지윤 39 M 옵트론텍 사장

267.0

808 양민석 45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88.1

858 이준호 58 M 에스피지 대표이사

266.3

809 오치훈 44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288.1

859 김기문 63 M 로만손 대표이사

265.7

810 김종석 65 M 평화산업 회장

287.7

860 김종우 51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265.6

811 허원홍 27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287.7

861 구본미 47 F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265.5

812 강삼수 58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286.5

862 남광희 59 M KH바텍 대표이사

265.1

813 홍기태 61 M 솔본 대표이사

286.3

863 정 준 55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265.0

814 김정웅 52 M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286.2

864 박용선 45 M 엔지스테크널러지 대표이사

264.8

815 이인범 47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285.9

865 김광수 56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64.4

816 이해영 47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285.8

866 이경옥 79 F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모친

263.7

817 박신정 39 M 더블유게임즈 이사

285.3

867 이기섭 68 M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

263.7

818 이한구 70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84.6

868 김영주 60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263.5

819 장병권 49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284.5

869 정동진 53 M 한강인터트레이드 대표

263.5

820 장 현 64 M 장현테크 회장

283.5

870 서홍민 53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263.4

821 엄준형 57 M 영화테크 대표이사

283.4

871 권진혁 51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263.0

822 오길영 47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283.3

872 박순석 74 M 신안그룹 회장

262.7

823 김길출 72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282.8

873 이주경 29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261.8

824 나성훈 48 M 예림당 대표이사

282.2

874 최창호 68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61.8

825 유재필 86 M 영양제과 회장

281.8

875 허재철 71 M 대원강업 회장

261.2

826 유상옥 85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281.7

876 이주아 21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260.3

827 박상훈 52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281.6

877 허영수 49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60.1

828 김재운 79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81.6

878 김진욱 49 M 김창수 F&F 대표 조카

260.0

829 김성문 79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281.5

879 조원태 42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260.0

830 김지호 59 M 와이솔 대표이사

281.5

880 조현아 44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259.7

831 임중규 43 M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280.0

881 조현민 35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259.3

832 양준영 49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79.8

882 지용석 54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259.2

833 안성환 57 M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279.7

883 정연택 67 M 디씨엠 대표이사

258.9

834 김중헌 64 M 이라이콤 대표이사

279.6

884 최한수 39 M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258.8

835 김유진 57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278.0

885 박준성 58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258.7

836 유영목 66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277.8

886 박삼구 73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57.4

837 조현정 61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74.5

887 민남규 71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57.2

838 이세용 52 M 엔에스 대표

274.4

888 김수아 23 F 김광수 NICE회장 딸

256.3

839 김우영 49 M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273.2

889 이용준 56 M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255.7

840 김정수 54 F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273.1

890 양주철 59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255.3

841 노창준 60 M 바텍 회장

273.0

891 오길봉 56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55.0

842 박도봉 58 M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272.5

892 이호재 64 M 서울옥션 최대주주

254.9

843 이종호 86 M 중외홀딩스 회장

272.1

893 이의평 63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254.8

844 이영수 91 M 신신제약 회장

271.9

894 박영우 63 M 대유에이텍 회장

254.7

845 박주형 38 F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271.6

895 김은정 49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254.6

846 원종호 46 M 안랩 대주주

270.5

896 이현상 67 M 와이지-원 대주주

253.7

847 김영준 74 M 성신양회 회장

270.2

897 송기섭 77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53.4

848 이상웅 60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270.2

898 김종서 80 M 세보엠이씨 회장

253.2

849 조응준 64 M 아스타 대표이사

269.8

899 김용웅 76 M KB오토시스 회장

252.7

850 권 철 79 F 셀트리온제약 부회장

269.7

900 원종인 65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252.3

August 2018

11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이종우 43 M 케어랩스 대표

252.2

951 박상우 49 M 에이티젠 대표이사

234.8

902 이연석 45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51.8

952 김익수 54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234.8

903 윤종찬 59 M 비엠티 대표이사

251.8

953 나현진 49 F 김대영 보라티알 대표 부인

234.2

904 정석호 32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251.5

954 심재균 57 M 테크윙 대표이사

234.2

905 이윤기 42 M 브이원텍 대주주

251.2

955 이경호 49 M 아나패스 대표

233.7

906 장인화 55 M 동일철강 대표이사

249.8

956 정진섭 62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233.6

907 박세창 43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249.2

957 구본길 52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33.4

908 최성원 49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49.1

958 정보연 64 M 우성사료 회장

233.3

909 김찬경 59 F 김덕용 KMW대표 부인

248.4

959 최순복 46 F SG 대주주

232.8

910 정문주 34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248.4

960 염현규 50 M 와이오엠 대표

232.4

911 최완규 60 M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248.4

961 구학서 72 M 신세계 회장

231.9

912 강경선 55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248.0

962 윤석근 62 M 일성신약 대표이사

231.3

913 구자옥 55 F 육일씨엔에쓰 최대주주

247.6

963 정유석 42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231.0

914 박종호 73 M 대봉엘에스 회장

247.5

964 이 인 48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30.4

915 박재흥 51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47.3

965 박은미 55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230.3

916 원계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녀

246.9

966 길문종 59 M 메디아나 회장

230.2

917 허연숙 58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46.9

967 유연희 71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230.1

918 박동훈 57 M 닉스테크 대표이사

245.8

968 조동길 63 M 한솔그룹 회장

229.8

919 윤원영 80 M 일동제약 회장

245.3

969 김수현 n/a F 케이엠얄앤씨 대표이사

229.7

920 김대연 61 M 나우콤 대표이사

244.1

970 구자교 59 M 유앤아이 대표이사

229.3

921 박병덕 54 M 네오팜 대표이사

244.0

971 황 휘 63 M 비즈니스온 대표

229.2

922 김창헌 38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43.9

972 김준섭 54 M 피엔티 대표

229.1

923 정 한 58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43.9

973 임형기 70 M 대동스틸 사장

227.8

924 조원기 78 M 조아제약 이사

243.3

974 김양선 61 M 아스타 대주주

227.8

925 이재호 53 M 테스 이사

242.9

975 노은식 61 M 디케이락 대표

227.8

926 허주홍 35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42.2

976 김금희 53 F SG 사장

227.0

927 최경덕 68 M 매일상선 대표이사

242.0

977 이우성 40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227.0

928 김재경 71 M 인탑스 대표이사

241.8

978 김철영 54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226.9

929 이인정 73 M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241.8

979 장세일 47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26.8

930 현창수 61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41.4

980 허동섭 70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226.5

931 나카지마히로카즈 79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41.0

981 윤성덕 60 M 태광 대표이사

225.5

932 ZHONG JIAHONG 42 M 로스웰 대주주

240.8

982 한규석 59 M 우림기계 사장

225.2

933 홍하종 56 M DSR제강 대표이사

240.6

983 정찬복 62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25.1

934 임성우 65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40.5

984 차원영 39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24.2

935 김제영 66 M 아비코전자 회장

240.4

985 김형수 59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224.2

936 이종상 82 M 한진피앤씨 회장

239.9

986 이광섭 39 M 일진파워

223.8

937 김재섭 55 M 제넥셀 대표이사

239.7

987 이두식 61 M 원풍물산 사장

223.3

938 김석환 61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239.6

988 조광식 60 M 광명전기 회장

222.6

939 김한준 46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239.2

989 이건구 42 M 이내흔 현대통신 회장 아들

222.6

940 정순옥 68 F 이연제약 대주주

239.1

990 최영호 54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222.1

941 권우정 40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차녀

239.1

991 정경순 63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21.8

942 성상엽 46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238.1

992 이재원 50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21.8

943 박준곤 69 M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237.3

993 주지홍 41 M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장남

221.7

944 유정민 42 M 이연제약 대주주

237.2

994 지길순 71 F 조광피혁 회장

221.6

945 한상철 42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236.6

995 우종웅 71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221.4

946 김홍국 52 M 가비아 대표

235.8

996 윤형진 38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219.9

947 안정숙 68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235.7

997 박현우 54 M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 동생

219.6

948 강국진 52 M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

235.6

998 유정한 45 M 파세코 대표이사

219.4

949 이애숙 89 F 이연제약 대주주

235.2

999 엄병윤 77 M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218.9

950 이철옥 88 F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회장

235.0

1000 이용익 62 M 신흥 대표이사

218.8

112

August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