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April'19

Page 1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박삼구, 조양호 날개 잃은 항공업계 오너

4

NEXT GENERATION LEADERS

Vol.142.APRIL 2019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

조현식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회장

04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9년 4월호 | 통권142호 | 2019년 3월 30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진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CONTENTS VOL.142 April 2019

34

COVER STORY 조양호 대한항공 대표직 물러나

NEXT GENERATION LEADERS 6 8 10 12 13 14 15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또한 자발적인 퇴진을 결정,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회계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고, 조 회장은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 다는 이유로 재선임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12

NEXT GENERATION LEADERS 한국타이어…3세경영 본격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한국타이어그룹 넥센그룹 OCI 태영그룹

EQUITY 16 21 23 24 26

1조원 클럽 재벌가 차세대, 사익편취 고소득 직장인 공동주택 공시가 세계 억만장자

BOOK 28 북 콘서트

한국타이어그룹이 본격적인 형제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조양래 회장이 등기 임원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고 조현식 한국타이어그룹 부회 장과 조현범 사장 체제를 맞아 신사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www.tycoonpost.com

2

April 2019


84

COVER STORY

INSIDE 엔터테인먼트 주가 진단

34 조양호, 박삼구 날개 잃은 항공업계 오너

FOCUS 44 긴급진단 51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인터뷰

PR PAGE 53

종근당

YG엔터테인먼트(최대주주 양현석) 주가는 최근 20% 하락했다. 경찰이 빅뱅 멤버였던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2월26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다른 엔터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80

ISSUE 현대重, 대우조선 품다

INSIGHT 54 기업, 투자가 힘이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이동걸 산은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 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 다. 이에 따라 산은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www.tycoonpost.com

April 2019

3


16

EQUITY 1조원 클럽

ISSUE 80 현대重, 대우조선 품다

INSIDE 올들어 3월 22일 종가 기준 주식부호들의 주식자산은 연초대비 소폭 증가했 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연초 대비 16.6%가 증가한 15조8289억 원 상당 에 달했다. 1월2일에 비해 2조2479억 원이 늘었다.

89

TYCOON CEO 김봉진 배달의 민족 대표

84 엔터테인먼트 주가 진단

TYCOON CEO 88 손경식 CJ그룹 회장 89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

KOREA RICHEST 90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지난해 50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20억 원을 기부하는 등 통큰 기부에 나섰다.

www.tycoonpost.com

4

April 2019


54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Kim Tae gi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INSIGHT 기업, 투자가 힘이다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 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올리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44

FOCUS 한국에도 ‘일본식 장기불황’ 전조 드리운다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 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8개월째 동반 하락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긴 것은 물론 통계청이 경기 순환기를 짚어보기 시작한 1972년 3월 이 후 최장기간이다.

www.tycoonpost.com

April 2019

5


NEXT GENERATION LEADERS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된 정의선...화상연결 이사회 주도 기 주주총회 이후 현

가인 브라이언 존스도 현대

대모비스의 사내이사

모비스의 미래 성장을 위한

로 선임된 정의선 현대자동

투자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적

차 수석부회장이 해외 현지

임자라는 평가다.

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글로

주총 직후 개최된 이날 이

벌 컨퍼런스 이사회’를 진행

사회에서는 정몽구 회장, 정

했다.

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

지난달 22일 현대차와 현 대모비스는 주총을 마친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해외 현지 화상통화로 ‘글로벌 컨퍼런스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3명

이사회를 열어 정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총에서 사측

역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

이 제안한 외국인 사외이사 후보 두 명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열린 주총

을 모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사외

오후에 바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를 선임했다.

임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이사회에는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주총에서는 외국인 사외이사 2명 선

참석했다. 글로벌 이사진으로 새롭게

임 안건을 포함해, 주당 4000원 배당

꾸려진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 사외이사

확대와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 회사 측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인

모두가 참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

이 제안한 대부분이 주주 찬성 요건을

도 최대 카헤일링(차량호출) 기업 올라

대모비스가 준비한 글로벌 비디오 컨퍼

넘어서며 모두 채택됐다.

에 3억 달러(3384억 원)을 투자하고, 인

런스 시스템의 역할이 컸다.

이 날 선임 된 외 국 인 사 외이 사

현대·기아차, 인도 카헤일링 ‘올라’에 3억 달러 전략투자

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

는 칼-토마스 노이만(Karl-Thomas

현대차는 2억4000만 달러(2707억

는 외국인 사외이사 한 명을 화상으로

Neumann)과 브라이언 존스(Brian D.

원), 기아차는 6000만 달러(677억 원)

연결해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게 했다.

Jones)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전문

를 각각 올라에 투자한다. 이는 현대·기

이를 통해 주요 안건에 대해 모든 사외

성, 다양성, 독립성 3박자를 두루 갖춘

아차가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

이사들이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사외이사진을 구축하게 됐다.

티 기업 그랩에 투자한 2억7500만 달 러를 웃도는 액수다.

효율적인 이사회가 진행됐다. 다른 외

노이만 박사는 전문 엔지니어 출신

국인 사외이사 1명은 방한해 이날 이사

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와관련 “인

회에 직접 참석했다.

며 연구개발·사업개발·경영 등 자동차

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

정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새로

산업 전반에 걸친 노하우와 풍부한 현

라며 “인도 모빌리티 1위 업체인 올라

합류한 사외이사진들이 그들의 전문성

장 실무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 받고

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시장의 판

있다. 인수합병과 투자 분야 최고 전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6

April 2019


전환 노력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이

을 면밀히 검증할

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고객들에

방침이다. 더불어

게 새롭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

라 구축과 고객 서

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

비스 개발에도 적

혔다.

극 나섬으로써 향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현대·기아차는

후 현대·기아차가

인도의 플릿 시장에 첫 진출을 하게 된

출시할 전기차가

다. 3사는 플릿 솔루션 사업 개발 협력

시장에 성공적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바비쉬 아가르왈 올라 CEO가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을 통해 인도 모빌리티 시장 대응 역량

로 진입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높이고, 혁신적 모빌리티

을 한층 강화한다. 시장 요구를 반영한

우호적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는 등 글로벌 공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차량을 개발해

현대·기아차 이번 계약으로 카헤일링

공급하고, 고객에게 차량 관리 및 정비

및 신규 모빌리티 분야에서 올라와 협

를 포함한 통합 플릿 솔루션을 제공할

업하는 등 모빌리티 서비스 별 이원화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주요 모빌리티

방침이다.

전략을 통해 인도 모빌리티 시장 전반

서비스 기업들과 적극 협업하며 미래

을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

이다.

다. 지난해에는 그랩과 투자 및 사업협

올라 소속 운전자들에게 리스나 할 부, 보험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유경제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올라서 겠다는 방침이다.

차량 구매를 돕는 한편 차량을 보유하

현대·기아차는 이번 투자로 빠르게

력 계약을 체결하고 순수 전기차 기반

지 않은 올라 소속 운전자에게 경쟁력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공유경제 생태

의 신규 카헤일링 프로젝트를 진행하

있는 가격으로 차량을 대여해 준다. 현

계에서 판도를 선도해 나가는 ‘게임 체

고 있다.

대·기아차는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인저’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월에는 코나 일렉트릭(EV)

플릿 수요처를 확보, 현지 판매 확대를

현대·기아차는 인도 내 차량 메이커

20대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차량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중 최초로 플릿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그랩은 연

설명했다.

‘차량 개발·판매 → 플릿 관리 → 모빌

말까지 현대차로부터 전기차 200대를

3사는 인도 특화 전기차 개발 및 생

리티 서비스’에 이르는 공유경제 가치

구매해 카헤일링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

태계 구축도 공동 추진한다. 인도 정부

사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이다.

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를

된다. 이는 지난해 9월 정의선 현대차그

현대차는 이 외에도 ▲국내 라스트

전기차로 바꾸는 공격적인 친환경차

룹 수석부회장이 인도에서 공개한 ‘스

마일 배송 서비스 전문 업체 메쉬코리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3사는

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아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미고

이에 맞춰 인도 특화 전기차 개발 관련

전환을 추진하는 고강도 혁신 전략의

▲중국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배터리

협력을 진행한다.

일환이다.

공유 업체 임모터 ▲호주 P2P 카셰어

또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을 활

현대차그룹은 동남아시아 그랩과의

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등과 협력 관계

용한 카헤일링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협력에 이어 인도 올라와의 파트너십을

를 구축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 하고 사업성 등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기 위한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April 2019

7


NEXT GENERATION LEADERS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보아오 포럼서 ‘사회적 가치’ 역설

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업의 新경영전략으로

이번 개막식 공식 연사

제시한 ‘사회적 가치’가 보아

로는 리커창 총리, 반기문

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소

보아오포럼 사무총장, 이

개되는 등 중국 내에서 큰 공

낙연 한국 총리 등 5개국

감을 이끌어냈다.

정상 외에 한국 재계 인사

태원 SK그룹 회장이 기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로 최 회장이 유일하게 참

28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

여했다.

島)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막식 연사로 참석, “사회적 가

창출의 구체적인 방법론

치는 경제적 가치 못지않게

으로 이른바 DBL(Double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가치

Bottom Line)도 소개했다.

측정과 창출된 사회적 가치

구체적으로 최 회장은

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라

“SK 주요 관계사들이 지난

는 두 가지에 노력을 집중해

해 어느 정도의 사회적 가

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를 창출했는지 올 상반

최 회장은 “우리는 자원을

기 내 발표할 수 있을 것”이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경제적

라면서 “이것이 가능한 것

성과를 키우기 위해 경제적

은 재무제표에 경제적 이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 템을 진화시켜 왔다”면서 “그 러나 앞으로는 다소 시간이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달 28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한국 경제인 중 유일한 연사로 참석, ‘사회적 가치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

익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도 함께 반영하는 DBL을 도입했기 때문이며, 이러한

걸리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측

회(兩會)에서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된

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결국에

질적 성장 제고, 환경오염 개선, 빈곤퇴

는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

치 등과 맥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개막

특히 최 회장은 “중국 국영기업 등을

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

관리하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없다면 더

리,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행장 등

자위)가 SK와 함께 사회적 가치 측정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중국인사는 물론 저신다 아던(Jacinda

프로젝트에 동참했다”며, “향후 더 많

는 최 회장의 평소 철학도 거듭 밝혔다.

Ardern) 뉴질랜드 총리, 나카니시 히로

은 국가의 기업들, NGO, 시민사회 구성

최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 창

아키(Nakanishi Hiroaki) 일본 경단련

원들이 이 같은 사회적 가치 측정에 동

출은 지난달 15일 막을 내린 중국 양

회장 등 20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로

참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욱 지속가능한

8

April 2019

측정체계는 해가 지날수록 정교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이러한 실험들이 조기에 성공을 거

사회적 가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었

최 회장은 또한 더욱 많은 사회적 가

둔다면 혁신을 이루거나 일자리를 만

다”고 소개했다.

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시스

들어내는 등의 모멘텀이 될 것이며, 더

또한 기관투자가들은 단기적 재무성

템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 생태계를 조

많은 가치 창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

과를 희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사회적

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 말했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이를 받아들

최 회장은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

자원, 자본, 능력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

SK그룹이 보아오포럼 공식 세션의

이날 세션에는 국자위 샤오야칭(肖

하지만 이해관계자들의 선의에만 의존

하나로 주최한 ‘사회적 가치와 기업

亞慶) 주임을 비롯해 한스 파울 뷔르크

할 수 없는 만큼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의 역할(Social Value and the Role of

너(Hans-Paul Buerkner) 보스턴컨설

가치가 함께 창출될 수 있는 시스템을

Business Community)’ 세션에도 참석

팅그룹(BCG) 회장, 린이푸(林毅夫) 베

만들어야 한다”면서 “예컨대 사회적 인

해 기관 투자가들도 사회적 가치의 필

이징대 교수, 쉬에란(薛澜) 칭화대 교수

정이나 세제혜택과 같은 유무형의 인센

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이 참석했다.

티브 시스템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

일 수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월 SK

한편, 최 회장은 반기문 세계시민센

그룹 주요 4개 관계사 50명의 기관투자

터가 주관하는 ‘아시아 농촌과 도시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SK그룹은 사

가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의 필요

의 지속 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회적 가치 측정체계와 인센티브 시스템

성에 대한 5점 척도 조사를 한 결과, 평

Future for Rural Asia & Cities)’ 세션

에 대한 여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면

균 4.18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올 만큼

에 패널로 참석했다.

안했다.

April 2019

9


NEXT GENERATION LEADERS 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회장 체제 첫 주총...LG 4세 경영 본격화 “고객 위한 혁신 이어갈 것”

LG

그룹의 지주

영업이익 1조9638억 원

사 (주)LG가

의 실적을 기록했다.

‘구광모 회장 체제’ 하

이날 구광모 회장은

에서 첫 정기 주주총회

영업보고서 내 CEO 메

를 개최하고 ‘재무통’들

시지를 통해 “우리는

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

지금 새로운 시대적 요

했다. 권영수 LG 부회

구에 직면해 있다. 4차

장은 처음으로 주총 의

산업혁명으로 기술의

장으로 나섰다. LG는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

올해 고객을 위한 혁신

되면서 산업 간 경계부

을 지속하며 주력사업

터 기업들의 경쟁구도

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 적극적인 신

같은 이사진을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

까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사업 발굴로 미래 기업 가치를 위한 포

다. 하범종 팀장은 2012년 LG화학 정도

러한 상황에서 (주)LG는 자회사들과

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영 TFT 상무, 2013년 LG화학 재무관

함께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

LG는 지난달 26일 오전 여의도 LG

리담당 상무를 거쳐 2015년 (주)LG 재

응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영속하는

트윈타워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경임원 전무를 맡았으며 현 (주)LG 재

LG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

경팀장이다.

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 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앞서 하 팀장은 LG생활건강의 기타 비상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이어 “이를 위해 LG는 먼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의 기본정신을 다시 되 새기고 발전시킴으로써 LG만의 고객

최상태 교수는 2003년 삼일회계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LG는 주총에서 하범종 LG 재경팀장

인 부대표, 2006년 한국회계기준회 비

며 “모든 일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

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건을 비롯해 한

상임위원을 맡았으며 지난 2013년부터

하고 고객으로부터의 배움을 더 나은

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신규선

(주)LG 사외이사를 맡았다. 한종수 교

가치로 만들어 고객을 위한 혁신이 끊

임), 최상태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재선

수는 2000년 미국 뉴저지주립대 교수

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

임)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

(회계), 2015년부터는 국제회계기준 해

명했다.

리했다.

석위원회(IFRIC) 위원으로 활동한 회계

또한 “둘째로 기존 주력사업은 근본

신규 및 재 선임된 이사진은 재무·회

통이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

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계 분야의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은 180억 원으로 결정됐다. ㈜LG는 지

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신사업은 적극

LG는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

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9448억 원,

발굴하고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

10

April 2019


래 기업 가치를 높이는 사업 포트폴리

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LG화학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경

오를 구축하겠다”며 “아울러 미래 혁

LG그룹은 최근 비주력 사업은 정리

영 일선에서 내려온다. 이에 따라 장자

신 글로벌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하고 새 먹거리로 낙점한 전장 사업 등

상속원칙을 강조하는 LG의 전통에 따

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룹은 연료

른 계열분리 방안도 관심사다. 다만 구

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

전지 연구개발 기업인 LG퓨얼셀시스템

부회장의 향후 거취는 여전히 안갯속이

했다.

즈 사업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다. 그룹 차원의 주력 사업이 아니면서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국민과 사회

에는 수처리 관련 자회사 하이엔텍과

도, 구 부회장이 관심을 표했거나 미래

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매 순

환경시설 시공회사인 엘지히타치워터

성장 사업으로 여겨지는 회사를 마땅

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앞으

솔루션의 매각설도 나오고 있다.

히 꼽기 힘들어서다.

로도 LG는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진

지난해 연말에는 LG 총수 일가가 보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

유했던 판토스 지분 19.9%를 매각했다.

6월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을 인재 유

하고 발전시켜 국민과 사회에 더욱 가

이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와 관련

치를 위해 떠난다.

까이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해 불거질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

구광모 회장은 4월 초 미국 샌프란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첫

전 차단했다. 지난달에는 소모성자재구

스코에서 열리는 인재 채용 행사 ‘LG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4세 경영 시대

매(MRO) 사업을 영위하는 서브원 경영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

를 본격화했다.

권 매각도 마쳤다.

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북미 지역의 석·

지난해 구 회장 취임과 함께 지주사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재계에선 LG그

박사급 인재 수백명이 발걸음할 것으

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부회장은 세대

룹이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사업 지분

로 알려졌다.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

교체를 한 LG그룹의 4세 경영 체제 안

을 정리하며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하

도 2018년, 2017년 외에 매년 찾아갈

착을 주도해왔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는 한편, 신사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

정도로 공들인 행사다.

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그룹의

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올해 첫 대외 행보로

주요 계열사를 모두 거치며 풍부한 경

그룹은 차량 전장사업과 인공지능,

도 인재 유치 현장을 택했다. 지난 2월

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그룹의 신사업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미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추진을 위해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

래 먹거리로 제시해왔다.

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전장

권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의 이사를

업체 ZKW를 약 1조4000억여 원에 인

맡게 되면서, 구광모 회장의 경영 전반

수했는데, 이는 그룹의 역대 최대 인수

을 보필하는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전

합병(M&A) 규모다.

재 35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LG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한 것이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컨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

망이다. 특히 4세 경영 체제 구축이 마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는 CEO 직

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

무리되면, 구광모 회장이 본격적으로

속인 로봇사업 센터, 자율주행사업태

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올

내비칠 경영 색깔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크도 신설했다. 최근엔 LG유플러스

해 국내 행사는 초청 인재들이 혁신 연

부진이 계속되는 LG전자 스마트폰 사

가 CJ헬로 주식 50%+1주를 8000억 원

구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종

업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전장사업, 5G

에 인수하기로 했다.

전의 서울 시내 호텔에서 LG사이언스

등 신사업 내 주도권 확보 등 과제를 어

한편 구본준 LG 부회장은 LG전자,

파크로 옮겼다.

April 2019

11


NEXT GENERATION LEADERS 한국타이어그룹

20년 만에 사명바꾸는 한국타이어…3세경영 본격화 조현식 부회장·조현범 사장 지주사 이사진 구성 국타이어그룹이 본격적인

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바꾼다.

형제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3세 경영이 본격화하며 첨단기술

조양래 회장이 등기임원에서 물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담았다

러나면서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

는 분석이다.

고 조현식 한국타이어그룹 부회

한국타이어는 이번 정기주주총

장과 조현범 사장 체제를 맞아 신

회에 이같은 상호변경 안을 상정

사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했다. 오는 5월8일부터 상호변경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조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조현식 대표, 조현범 본부장

의 효력이 발생한다. 모든 절차가

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한국

보유한 지분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

마무리되면 한국타이어는 1999년 한국

타이어월드와이드 사내이사로 신규 선

다. 조 회장은 23.59%로 여전히 한국타

타이어제조에서 이름을 바꾼 지 20년

임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은

이어월드와이드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만에 다시 상호를 변경하게 된다.

임기를 모두 채우고 물러났다. 이에 따

있다. 이어 조 부회장(19.32%)과 조 사

한국타이어는 상호변경과 함께 타이

라 한국타이어그룹은 ‘형제 경영체제’

장(19.31%)로 각각 2·3대 주주에 올라

어렌탈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준

를 맞았다. 한국타이어 지주회사인 한

있다. 조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준 만큼

비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주총

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사내이사 2자리

향후 자녀들에게 지분 양도를 시작할

을 통해 사업목적에 고무제품 렌탈임

를 조 부회장과 조 사장 형제가 채웠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업, 방문판매·통신판매 및 부대서비

과도기에 있던 한국타이어그룹의 경

한국타이어그룹은 세대교체를 이루

스업 등을 추가했다. 버스 및 물류 법인

영권 승계 과정도 어느 정도 매듭이 지

면서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

들을 대상으로 트럭·버스타이어(TBR)

어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초 한국타이

다. 전통적 주력 사업인 타이어제조업

렌탈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이외에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

이미 판매한 타이어에 대해 법인 고

에서 물러났다. 이에 당시 조현식 사장

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사실상

객들을 대상으로 타이어점검·관리 등

과 조현범 부사장이 나란히 부회장과

의 중간 지주사인 HK오토모티브를 중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권 승계의

심으로 작스모터스·HK모터스 등 자동

다. 넥센타이어가 이미 타이어렌탈업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조 회장은 이후

차 정비업체 등을 계열사로 편입하고

을 진행하고 있지만 승용차용타이어

에도 경영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경영전

수입차 정비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IT

(PCR)로 분야가 다르다.

반을 총괄하는 등 여전한 활동을 이어

기기 등의 프로토타입을 취급하는 기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

가고 있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

업인 모델솔루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연금의 반대를 받았을 때는 타이어렌

해 조 회장이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

향후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

탈업외에도 다른 몇 건의 정관 변경 안

한국타이어그룹은 사실상 3세 경영체

장하고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

이 같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타이어렌

제로의 전환을 완료하게 된다.

기 위한 조치였다.

탈업만을 정관에 추가, TBR 렌탈 사업

조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12

April 2019

한국타이어는 20년 만에 사명을 ‘한

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넥센그룹

넥센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에 강호찬 사장 선임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강호찬 (주)넥센·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센그룹이 ‘사업구조 개선’과 ‘제2

부 상무·부사장, 전략담당 사장을 역임

성장의 원년’이라는 조직의 새로

했으며 2016년 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시행한 타이

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최고 경영진 인

맡아왔다. 강 부회장은 현장경험을 두

어 렌털 서비스인 ‘넥스트레벨’을 비롯

사를 단행했다.

루 갖춘 경영인으로 글로벌 생산확대

해 찾아가는 장착 서비스 등 철저히 고

넥센그룹은 지주사인 넥센과 넥센타

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며

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신개념 서비

이어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강호찬 사

회사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경영

스 시대를 열었다.

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중열 (주)넥센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

드 이미지를 높여 왔다.

㈜넥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아울러 지난 9년간 프로야구단 넥센

내정된 배 부사장은1958년생으로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 진행과 영국

1983년 평사원 입사 이후 재경팀과 경

강 부회장은 2001년 넥센타이어 재

프리미어리그 지난해 우승팀 맨시티와

영기획실장을 거쳐 경영관리 총괄, 생

경팀 입사를 시작으로 생산관리팀, 구

의 공식파트너십 체결 등 적극적인 스

산연구 총괄 임원을 지냈다. 2016년부

매팀을 거쳐 경영기획실 상무와 영업본

포츠 마케팅 전개를 통해 회사의 브랜

터 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장으로 승진했다.

April 2019

13


NEXT GENERATION LEADERS OCI

OCI, 3대 회장에 백우석 선임…이우현 부회장 승진

석유화학·태양광 기업 OCI의 백우석 회장, 이우현 부회장, 김택중 사장 CEO

OCI

문경영인이다.

총회 후 이사회를 열고 백

2005년 CEO에 취임한 후 국내 최초

사업본부장, 말레이시아의 폴리실리콘

우석 부회장을 회장에, 이우현 사장을

로 폴리실리콘 개발과 태양광 발전사업

사업장인 OCIMSB 사장 등을 거쳐 지

부회장에 각각 선임하고, 최고운영책임

진출, 매출 3조 달성 등의 경영 성과를

난해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

자(COO)인 김택중 사장을 최고경영책

달성했다.

았다

는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

임자(CEO)에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앞으로 각자 대표를 맡아 OCI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신임 백 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OCI에 고(故) 이회림 명예회장, 고 이수

이 부회장은 작고한 이수영 전 회장 의 아들이다.

김 사장은 OCI 중앙연구소장과 RE

OCI 관계자는 “경영 능력을 검증 받 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내실경영에 집

2013년 CEO에 취임한 뒤 태양광 시

중해 기존 사업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장의 장기 불황을 이겨내고 4년 만에

태양광 산업 침체 등 사업위기를 돌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새롭게

영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회장이 됐다.

현대오일뱅크와 카본블랙 합작사를

진출한 바이오 신사업을 비롯해 탄탄

백 회장은 1975년 OCI 전신인 동양화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바이오 신사업 진

한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확보하겠다”

학공업에 입사한 뒤 44년간 근무한 전

출에 나섰다.

고 말했다.

14

April 2019


태영그룹

태영그룹, 윤세영 명예회장 추대…윤석민 회장 취임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영그룹은 지난달 25일 윤세영 회

다. 태영그룹은 토목, 건축, 플랜트, 개발

부회장에 올랐으며 이날 태영그룹 회

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윤

사업 등 종합건설회사로서 국내 주요

장에 취임했다.

석민 부회장은 태영그룹 회장으로 취임

건축물과 도시기반시설 등을 조성했다.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은 1982년

윤 명예회장은 지상파 민영방송사를

태영 관리부이사로 입사해 개발사업본

설립했고 경주, 용인, 상주에 골프장·워

부장 전무이사, 기획관리본부장 부사

터파크·콘도 등을 조성해 종합리조트

장,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태영건

태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다

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여의도 사옥에서 진행된 ‘명예회장 추

시공실적을 보유한 물사업 등 환경사

대 및 회장 취임식’에는 그룹 계열사와

업도 주도했다.

했다고 밝혔다. 이재규 사장은 태영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관련 임직원들이 참가했다.

태영그룹 관계자는 “올해 창립 46주 년을 맞아 성장과 안정의 균형, 정직과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은 1988년 태

원칙의 실천을 이루며 고객 미래가치

영 기획담당이사로 입사해 2004년 태

를 창조하는 최우량 기업으로 차별화

영건설과 태영인더스트리의 사장을 역

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감동

윤 명예회장은 1973년 회사를 설립

임했다. 2008년 태영건설과 태영인더스

을 실현하는 등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

해 현재까지 46년간 회사를 이끌어왔

트리 부회장, 2009년 SBS미디어홀딩스

혔다.

윤세영 명예회장에게는 감사의 기념 패가 증정됐다.

April 2019

15


EQUITY

‘1조 클럽’ 25명의 주식자산은 모두 68조2513억 원 상당 1위 이건희 회장, 연초 대비 16.6% 증가한 15조8289억 원 상당 올들어 3월 22일 종가 기준 주식부호들의 주식자산은 연초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연초 대비 16.6%가 증가한 15조8289억 원 상당에 달했다. 1월2일에 비해 2조2479억 원이 늘었다.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은 25.7%가 증가, 1조 클럽 멤버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서정진 셀 트리온 회장(-3.3%)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4.1%)은 소폭으로 감소했다.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58,289.7

135,791.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497.8

16.6


1조원 클럽

2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71,955.1

65,664.8

4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38,957.1

35,627.2

6위

서정진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34,667.5

35,854.4

삼성전자 부회장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290.2

9.6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44,027.0

42,573.9

5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53.0

3.4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329.9

9.3

셀트리온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35,836.2

32,721.6

7위

홍라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14.6

9.5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86.9

-3.3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25,208.5

20,98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24.0

20.1

April 2019

17


EQUITY

8위

방준혁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23,969.0

22,006.4

10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20,050.6

19,431.6

11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18

2019.3.22

2019.1.2

18,259.5

17,093.6

April 2019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9위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LG 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62.6

8.9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20,265.5

17,625.6

11위

이부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40.0

15.0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19.0

3.2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8,259.5

17,093.6

13위

이재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66.0

6.8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66.0

6.8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8,142.7

16,493.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49.0

10.0


14위

임성기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7,145.8

16,983.6

16위

정몽준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4,840.8

13,593.8

18위

최기원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4,187.5

11,287.2

한미약품 회장

15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홀딩스 34.32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2.2

1.0

아산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4,287.7

14,182.6

17위

조정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5.1

0.7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25.8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47.1

9.2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4,122.0

12,894.0

19위

김범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28.0

9.5

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7.46

카카오 18.4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00.3

25.7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3,015.0

12,764.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0.3

2.0

April 2019

19


EQUITY

20위

김택진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2,561.8

12,272.8

22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1,779.2

12,282.0

24위

신동국

평가총액 (억원)

20

2019.3.22

2019.1.2

10,093.8

9,425.1

April 2019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21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엔씨소프트 11.95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9.1

2.4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2,136.2

11,158.8

23위

구본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77.5

8.8

LG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9.07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LG 7.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02.9

-4.1

한양정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0,427.6

9,069.2

25위

허재명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58.4

15.0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약품 9.13 한미홀딩스 12.1

일진머티리얼즈 56.3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68.7

7.1

평가총액 (억원) 2019.3.22

2019.1.2

10,028.0

9,683.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4.1

3.6


재벌가 차세대, 사익편취

재벌가 차세대, 사익편취 회사를 통한 부의 증식 총 35.8조원 이재용 부회장 6.5조원, 최태원 회장 5.1조원, 서정진 회장 4.5조원, 정의선 부회장 3.1조원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서 재벌

또 최태원 SK 회장은 SK 등이 보유

에스-에이치솔루션-두산-CJ 순으로

총수일가가 불린 돈이 35조 원에

한 SK C&C 주식을 1994년 주당 400원

이들 8개 회사는 지분가치의 상승 중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기에는

에 매입했다.

지배주주 일가가 가져간 금액이 1조원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사들여

SK와 합병하며 경영권 확보의 바탕

비싸게 팔고, 일감을 몰아주는 수법 등

이 된 이 주식은 현재 28만 원 선, 액면

특히 이들 회사에서 편취한 금액이

이 동원됐다.

분할을 고려하면 주당 560만 원에 이른

전체 기업집단의 사익편취 액의 84.1%

1990년대 이건희 회장에게서 61억

다. 사실상 일반인이 구입하기 어려운

를 차지하고 있으며 5천억 원 이상의

원을 증여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비상장 주식을 먼저 사들여 일군 차액

회사는 11개사로, 이들이 전체 사익편

장은 그 돈을 투자한 에스원 등이 상장

은 5조 600억 원 상당이다.

취 액의 91.5%를 차지했다.

이상으로 추정된다.

되면서 재산이 6백억 원대로 불어났다.

경제사회연구소 발표 자료에 따르면

보고서는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그는 이 돈으로 삼성에버랜드와 SDS의

재벌가의 사익편취를 통한 부의 증식

현대글로비스와 같은 경우 지난 보고

‘상장 전 주식’을 싸게 인수하고, 계열사

액 총액은 35.8조원으로 조사돼 지난

서에 비해 사익편취 액이 감소했는데

들은 에버랜드에 일감을 몰아줘 기업

2016년의 31조원에 비해 다소 증가한

이는 주가 하락 등 산업의 환경 자체가

의 부를 쌓았다. 이후 에버랜드는 제일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하거나 관련회사의 영업부진으로

모직과 합병, 상장되면서 주가가 뛰었

회사별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액을

인한 연쇄효과, 일감몰아주기 규모 증

고, 이재용 부회장은 6조4천억 원대의

살펴보면 삼성물산-에스케이-셀트리

가의 한계 등에 따른 것으로 자발적으

재산가가 된다.

온헬스케어-현대글로비스-삼성에스디

로 사익편취를 줄였기 때문은 아니라

April 2019

21


EQUITY

고 분석했다. 대림그룹의 경우 이준용

익으로 인해 부의 증가액 1위를 기록했

온헬스케어로 이전되었기 때문에 사익

명예회장이 주식을 기부함에 따라 사

다. 이 부회장은 지난 보고서(2016년)에

편취에 포함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한

익편취 액이 감소된 경우로 사익 편취

서 에버랜드로부터 5조원, 삼성SDS로

회사로 4.5조원의 사익편취 액을 기록,

해소의 바람직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부터 2.35조원의 사익편취 액을 기록했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높다.

평가했다.

으나 이번에는 삼성물산에서 4.5조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가장

삼성SDS에서 2조원을 기록, 주식가치

대표적인 회사기회유용 사례인 현대

가 감소했다.

글로비스를 통해 2.5조원 상당, 이노

보고서는 또 사익편취회사의 지배주 주는 141명이나, 이들 중 부의 증식액 이 누적 50억 원 미만이거나, 누적수익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우 SK 한

션, 현대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해 모두

률이 10%에 미달하는 경우를 제외하

회사를 통해서 5조원 가량 사익을 편

3.1조원의 부가 계열회사로부터 증가했

면 총 95명의 지배주주 일가가 해당된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 다만 최근 업종의 부진으로 인해 부

다고 밝히고 개인별 사익편취액도 회사

특히 SK실트론 역시 회사기회 유용

별 집계와 마찬가지로 상위 소수에게

으로 볼 여지가 있으며, 그렇게 볼 경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 부의 증식액은 더욱 증가하게 되나

경제개혁연구소는 “광범위하게 이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TRS계약의 특성상 최태원 회장이 직

지는 사익편취를 막기 위해서는 공정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상위

접 보유하는 것으로 공시되지 않아 계

거래법에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

3인으로 이들이 전체 사익편취 금액의

산에서 제외했다.

라 상법을 통해 일반적으로 금지하고,

의 증식액이 다소 감소하고 있는 상황 이다.

44.9%를 차지하고 있으며 1조원 이상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경우 사익

이에 대한 처벌조항도 마련해야 할 것”

의 사익편취 액을 기록한 9인은 전체의

편취의 일반적인 경우와는 달리 창업주

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편법적인 승계

77.8%, 5천억 원 이상을 기록한 14명은

의 위치에서 나타난 사익편취로 이례적

는 기업가치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부

전체의 86.6%를 차지, 기업집단 내에서

인 경우다.

의 승계가 아무 손실없이 이뤄져야 한

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지분은 직접 보

다면 계급에 따라 신분이 규정된 신분

개인별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유하지 않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제 사회와 다를 바 없다”며 “이번 정부

의 경우 전환사채를 이용한 편법상속으

는 3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서는 이러한 사익편취에 대한 논란

로 문제가 되었던 에버랜드의 상장차

따라서 셀트리온 주주의 부가 셀트리

이 근절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2

April 2019


고소득 직장인

‘월급만 1억 원’ 넘는 고소득 직장인 2천500명 직장 가입자 보수월액 건보료 상한액 310만원 매달 부담

장에서 받는 월급만 1억원이 넘

추는 쪽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

평범한 직장인과는 달리 대부분 수

는 고소득 직장인이 2천500명정

하면서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전

십억, 수백억 원의 연봉을 받는 대기업

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前前)년도 전체 직장 가입자의 평

임원이나 전문경영인(CEO), 재벌총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균 보수월액 보험료(2018년 20만6천

들이다.

‘보수월액 보험료’로 2018년 12월 기준

438원)와 연동해 30배 수준이 되게 맞

건강보험은 세금과 달리 사회보험이

최고액인 월 310만원 가량(본인부담금)

춰서 월 309만7천원으로 올리고, 이후

기에 가입자가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

을 내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2천

매년 경제성장과 임금인상 등 여건 변

리 많아도 보험료가 무한정 올라가지

495명으로 2천500명에 육박했다.

화를 반영해 조금씩 상향 조정하도록

않고, 소득이 아무리 높더라도 일정 수

했다.

준 이상이면 상한 금액만 낸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직장 가입자 1천690만6천786명의 0.014%에 해당한

이런 자동 조정 장치에 따라 보수월

다. 보수월액 보험료는 직장인이 근로

액 보험료 상한액은 2019년 1월부터는

대가로 받는 보수에 매기는 건보료를

월 318만2천760원으로 올랐다. 그러면

다만, 한 회사가 아니라 여러 회사

말한다.

서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물리는

에 동시에 등기임원으로 등록해 일하

기준소득(월 7천810만 원 이상)도 폐지

는 경우에는 회사별로 받은 보수월액에

했다.

따라 각각의 건보료를 내야 한다.

이런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으로 지난해 7월 이전까지만 해도 월급으로 매달 7천810만 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 직장인만 월 239만원을 냈었다. 하지만 작년 7월부터 고소득층의 부담을 높이고 저소득층의 부담을 낮

다 직장 가입자는 회사와 본인이 건보 료를 절반씩 나눠서 부담한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보수월액 보험

원칙적으로 월 보험료는 소득이나

료 상한액(월 310만원 가량)을 내는 직

보수에다 정해진 보험료율을 곱해서

장 가입자는 매달 9천900여 만원 이상

산출한다. 2019년 직장인의 건강보험료

의 월급을 받는 고소득자들이다.

율은 보수월액의 6.46%이다.

April 2019

23


EQUITY 공동주택 공시가

서초 트리움5차 보유세 7471만원 창동 4억대 8만↑-성남 12억대 168만↑ 부가 올해 공동주택의

원 )도 올 해 공시가 격이

공시가격 인상률을 전

1.90%(1억400만원) 올라 보

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함

유세가 최소 32.34%(1395만

에 따라 급격한 보유세 상승

5933원) 뛰는 것으로 나타

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났다. 세액공제를 받을 경

다만 시세 12억 원(공시가

우 6142만4957원, 공제를 받

9억 수준)을 초과하는 초고가

지 않는다면 세부담 상한인

아파트 등 28만1724호(전체의

50.00%(2152만6992만원) 오

2.1%)중 그동안 집값 상승분

른 6899만6016원으로 세금

을 미반영한 일부 주택은 보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유세 부담이 상한선(50%)까

올해 공시가격 순위가 5위

지 상승하는 등 집값에 따른

에서 3위로 뛴 마크힐스이

편차가 클 전망이다.

스트윙(54억4000만원)은 공

또 공시가격 상 승 률 이

시가격이 올해 7.26%(3억

전년보다 커지고 전국 평

6800만원) 올라 보유세 부

균(5.32%)을 웃도는 서울

전망이다.

담도 최대 2000만원 불어난

(10.19→14.17%), 광주(2.94→9.77%), 대

다만 이는 주택소유자가 만 59세 초

다. 세금공제 적용시 39.03%(1548만

구(4.44→6.57%)등과 과천(23.41%), 성

과(10%), 만 5년 이상(20%) 보유로 1주

7440원·공제시) 상승한 5863만8192원,

남시 분당구(17.84%) 등 경기 일부지역

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액공제

미공제시 50.00%(1975만4256원) 증가

도 세부담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

(20%·중복적용시)를 받는다고 가정하

한 6290만5008만원으로 예상된다.

로 예상된다.

고 산정한 금액이다.

특히 초고가 주택중에서도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신한은행 부동산투자

1세대 1주택인 70세 이상 고령자가

공시가격과 시세간의 격차가 컸던 일

자문센터 우병탁 팀장(세무사)에 따르

10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경우에는 종

부 주택은 이번에 공시가격이 큰 폭으

면 지난 2006년 이후 공시가격이 가

합부동산세가 최대 70%까지 감면될 수

로 올라 세금도 상한 폭까지 증가한다.

장 비싼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있다. 반면 공제를 받지 못한다면 전년

서울 강남구 수서동 강남더샵포레스

5차(68억6400만원)은 올해 공시가격

보다 42.76% 증가한 8720만3808원을

트(23억7600만원)은 올해 공시가격이

이 0.12%(800만원) 상승했다. 이에 따

내게 되며 다주택자인 경우 보유세가

23.75%(4억5600만원) 올라 보유세가

라 보유세는 전년보다 20.88%(1191만

더 클 수 있다.

전년보다 50%(404만7408원) 늘어난

5366원) 증가한 7471만8662원에 달할

24

April 2019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55억6800만

1298만8944원으로 예측됐다. 서울 서


초구 반포동 반포자이(19억9200만원) 도 공시가격 24.50%(3억9200만원) 인

광주 남구(17.77%)의 상승률도 전국 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6000원) 상승할 전망이다. 일부 하락 지역의 경우 보유세 부담

상에 보유세가 50%(295만4160원) 증

반면 시세 12억 원 이하 공동주택의

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시

가한 954만792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우도 올해 공시가격 인상률이 시세

가격은 경남 거제(-18.11%), 경기 안성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푸르

상승분을 밑돌 것으로 보여 세금 증가

(-13.56%), 경남 김해(-12.52%), 충북 충

분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주(-12.52%), 울산 동구(-12.39%) 순으

지오2단지(18억8000만원)은 공시가격 25.67%(3억8400만원) 인상에 보유세

시세 12억 원 상당의 경기 성남 분당

50.00%(269만3846원) 증가한 869만

구 수내동 A아파트(6억5500만원)도 공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D아파

3059원,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

시가격이 8.6%(5200만원) 올라 보유세

트(2억8300만원)는 전년보다 공시가격

푸르지오써밋(19억2000만원)은 공시

가 13.6%(20만2000원) 늘어난 168만

이 5.7%(1700만원) 하락해 보유세는 전

가격 28.86%(4억3000만원) 인상에 보

9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

년보다 7.8%(4만5000원)가량 감소한

유세 50.00%(271만7856원) 상승으로

동구 고덕동 B아파트(6억4800만원)

57만6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

868만2768원을 내게 된다.

도 공시가격이 11.7%(6800만원) 올라

로 보인다.

서울외 지역으로는 대구시 수 성 구 두산동 대구트럼프월드수성(10억

보유세(165만5000원)가 18.0%(25만 3000원) 인상될 전망이다.

로 하락폭이 컸다.

또 부 산 진구 개금 동 현대아 이 (2억3900만원)은 올해 공시가격이

2400만원)의 공시가격이 20.75%(1억

특히 전체의 91.1%(1219만8562호)

2.05%(500만원) 내려 보유세(42만

7600만원) 올라 보유세 부담이 최소

에 해당하는 시세 6억 원 이하 주택의

2880원)도 전년보다 2.37%(9600원)

45.60%(91만6790원) 증가한 331만

공시가격 변동률은 상대적으로 더 낮

줄어든다. 천안 쌍용동 해누리선경(1억

5350원 이상 부과될 전망이다.

게 산정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1200만원)은 공시가격 5.88%(700만

지역별로는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국토부가 예로 제시한 서울 도봉구

원) 하락에 보유세(17만9040원)도

시·군·구를 중심으로 세금부담이 크게

창동 북한산아이파크(4억2000만원)은

전년 대비 8.17%(1만3440만원) 감

늘어날 전망이다. 평균을 웃도는 시군

올해 공시가격이 8.25%(3200만원) 인

소한다. 거제시 사등면 거제경남아

구는 전국 54곳이다.

상됐지만, 보유세 상승률은 11.94%(8만

너스빌(1억120 0만원)도 공시가격

4480원·공제시)에 그쳐 89만2800원

17.04%(2300만원) 하락에 전년보다

수준으로 예상된다.

보유세가 22.62%(4만4160원) 감소한

서울 에 서는 용 산 ( 17. 9 8 %), 동 작(17.93%), 마포(17.35%), 영등포 (16.78%), 성동(16.28%), 서초(16.02%),

경기 과천시 안양동 안구 호계동 호

강남(15.92%), 동대문(15.84%), 강동

계2차 현대홈타운(3억4500만원)도 공

국토부는 “대다수의 중저가 공동주

(15.71%), 서대문(15.03%) 등이 평균 상

시가격 4.23%(1400만원) 인상에 보

택은 시세변동률 이내로 공시가격에

승률을 웃돌았다. 경기(4.74%)는 경기

유세 상승률은 6.64%(3만6960원) 인

반영해 세부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과천(23.41%), 성남분당(17.84%), 광명

상된 69만4800원에 그칠 것으로 보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유세는 세

(15.11%), 하남(12.13), 성남수정(12.01),

인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C아

부담 상한제, 고령·장기보유 세액감면

성남중원(11.82%), 용인수지(11.53%),

파트(5억8000만원)은 올해 공시가격

등 세부담을 완화하는 제도적 장치와

안양동안(11.50) 등이 두자릿수 이상의

이 6.6%(3600만원) 오르는데 보유세

재산세 세부담 상한이 존재해 부담 증

상승률을 기록했다.

(139만4000원)는 전년보다 9.9%(12만

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17만9040원으로 산정될 전망이다.

April 2019

25


EQUITY 세계 억만장자

포브스 억만장자 2천153명 발표 아마존 베이조스 1위 유지…이건희 65위, 서정진 181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억만장자 247명이 보유 자산이 10억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가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부유

달러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이탈했다.

825억 달러로 3위, 베르나르 아르노

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억만장자

전체의 11%로, 이는 2009년 금융위기

LVMH 회장이 760억 달러로 4위, 멕

` 특집을 펴냈다. 자산 10억 달러, 우리

이래 가장 많은 수가 빌리어내어 그룹

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일가가

돈 1조 1,265억 원 이상을 보유한 전 세

에서 ‘아웃’된 것이라고 포브스는 설명

640억 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계 억만장자를 망라한 것으로 총 2천

했다.

153명이 포함됐다.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 패션거물 아

억만장자 수 감소는 최근 IT기술주

만시오 오르테가가 627억 달러로 6위

이는 작년 같은 조사 때보다 55명 적

등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

였고, 7~10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은 수치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는

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

CEO(625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

87조 달러로 역시 작년보다 4천억 달

제 침체도 크게 작용했다.

스북 CEO(623억 달러), 마이클 블룸버

러 줄었다. 전체 46%인 994명의 자산 이 줄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중국 억만장자는 49명이나 줄었다.

그 전 뉴욕시장(555억 달러), 래리 페이

미국은 60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위

지 구글 공동창업자(508억 달러) 순이

내에도 14명이나 포함됐다.

었다.

지난달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

한국에서는 169억 달러(19조 원)로

부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빌리어

조스가 1천310억 달러(147조5천억 원)

65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순위

내어(억만장자) 발표하고 “억만장자 수

로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와 자산총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최근

지켰다. 2014~2017년 4년간 1위를 한

회장이 81억 달러로 181위, 이재용 삼

10년 사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성전자 부회장(69억 달러)이 215위, 김

965억 달러로 2위에 자리했다.

정주NXC 대표(65억 달러)가 244위, 정

작년에 슈퍼리치 대열에 들어 있던

26

April 2019


몽구 현대차 회장(43억 달러)이 452위

지난해 전 세계 주식시장이 침체한 때

었다. 또 스위스(77명), 러시아(59명), 브

였다.

문이다.

라질(53명), 태국(50명), 프랑스(48명)이

한국 여성 중에는 이서현 삼성복지

후룬이 지난달 26일 공개한 2019년

재단 이사장이 1천349위로 가장 높은

전 세계 억만장자(지난 1월31일 기준)

10억 달러 이상 부호들 2470명 가운

순위에 올랐다.

명단에 따르면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

데 여성은 15.5%로 지난해의 15.3%보

한국 억만장자는 모두 40명이 포함

을 가진 부호는 총 2470명으로 지난해

다 조금 늘어났다.

됐다. 이틀 전 중국판 포브스 후룬이 발

에 비해 224명이 감소했다. 중국(대만

전체 억만장자들 가운데 자수성가한

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의 36명보

과 홍콩 포함)이 213명이 감소해 가장

비율은 65%였으며 나머지 35%는 부모

다 4명 많았다.

많이 줄었으며 인도가 52명으로 그 뒤

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나타

를 이었다.

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억

10위 안에 올랐다.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715위에 올랐다.

반면 새로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

한편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

트럼프 대통령 자산은 작년과 같았지

을 보유한 부호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한 한국의 부호는 총 36명으로 지난해

만 순위는 51계단 뛰었다.

201명이며 중국이 52명 미국이 39명,

보다 3명이 늘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는

인도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11위의 캐나다(41명), 12위 이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아마존의 제프 베이저스(사진, 55)가

탈리아(40명), 13위 일본(38명)에 이은

베탕쿠르-메이예로(493억 달러)로 전

240억 달러(26조9760억 원)의 재산이

14위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

체 15위에 올랐다.

늘어난 1470억 달러(165조2280억 원)

난해보다 재산이 11% 감소한 160억 달

미국 유명 방송인 집안 카다시안가

의 재산으로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러(17조9840억 원)의 재산으로 공동

의 막내인 카일리 제너(21)는 10억 달

의 자리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66위에 이름을 올라 한국 최고의 부호

러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최연소 억만

빌 게이츠(960억 달러)와 버크셔 헤서

가 됐다.

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웨이의 워런 버핏(880억 달러)이 2, 3위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한국 부

킴 카다시안 웨스트의 동생인 제너

를 차지했다. LVMH의 버나드 아르노

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카

(860억 달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0억 달러 이상

일리 코스메틱스 지분을 100% 갖고 있

그(800억 달러), 아메리카 모바일의 카

재산을 보유한 부호가 1137명으로 가

으며, 포브스는 제너가 자수성가로 억

를로스 슬림(660억 달러), 자라의 아만

장 많았고 북미 지역이 653명으로 그

만장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오 오르테가(560억 달러), 구글의 세

위를 이었으며 유럽 533명, 남미 93명,

르게이 브린(540억 달러), 릴라이언스

오세아니아 33명, 아프리카 24명 순이

10억$ 이상 억만장자, 세계 2470명…

의 무케시 암바니(540억 달러), 구글의

었다.

한국 36명 14번째 많아

래리 페이지(530억 달러)가 순서대로

한편, 10억 달러(1조1240억 원) 이상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호는 이건희 회장이 유일했다.

10억 달러 이상 부호는 2012년 후 룬의 첫 조사 때 83명에 그쳤지만

의 재산을 보유한 후룬(胡潤)보고서의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보유한 부

2013년 1453명으로 급증한 이후 지난

세계 부호 2470명들의 총재산 합계에

호는 중국이 총 658명으로 584명의 미

해 2694명에 달하는 등 계속 증가해 왔

서 지난해 1조 달러(1124조원)가 넘는

국보다 74명 더 많았다. 독일(117명)과

지만 2019년 처음으로 그 숫자가 줄어

부(富)가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영국(109명), 인도(104명)가 그 뒤를 이

들었다.

April 2019

27


BOOK 북 콘서트

국민연금, 스튜어드쉽 코드의 진실 정부가 국민연금을 동원해 스튜어드십 코드로 불리는 기업집사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일반 사람에게는 생소한 제도지만 국민의 노후생활과 자본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변화다. 전문가들은 스튜어드십 코드가 기업의 지배구조를 바꾸고 노동계의 경영참여도 확대한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는 이유나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지만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나라가 많지 않고 역사도 짧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성이 결여된 국민연금의 경영 참여는 연금사회주의를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국민연금기금의 지배구조를 개혁하여 스튜어드십 코드를 순수하게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의 진실’을 주제로 지난달 8일 펜앤드마이크 문화센터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편집자주

‘스튜어드십 코드의 본질과 쟁점’ 황인학(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동주의를 통해서 상장회사의 부재지주 경영 및 단기주의 경 영행태를 시정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단기주의 주범이기도 한 기관투자가에게 집사의

스튜어드십 책임이란 무엇이고 법률상 개념의 수탁자 책 임과는 어떻게 다른가? 국민연금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

지위를 부여한다고 무엇이 달라질까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 이 많다.

가는 고객의 관점에서 볼 때 집사(steward)일까, 대리인

단기 매매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산업적 특성과 기관투자

(agent)일까? 집사와 대리인은 지배구조 이론과 정책 실무

가 내부의 자산운용구조와 보상 시스템이 바꾸지 않는 한,

의 양면에서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단일 주체로서는 한국

다시 말하면 유인 불합치 문제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주식시장의 가장 큰 손이며 정부가 통제· 운영하는 국민연

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스튜어드십 책임을 강조해도 효과가

금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기반으로 주주관여 활동에 적

없거나 오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하자 연금사회주의, 기금 고갈 등의 역

이론적 측면에서도 스튜어드십 이론은 한계가 있다. 주주

기능에 대한 우려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순기능에 대한 기

와 경영자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고객과 기관투자가의 관

대가 충돌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계는 이해상충 가능성이 잠복되어 있는 주인과 대리인의 관

스튜어드십 책임은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 가치와 사회

계로 보는 것이 정상이다.

적 책임을 높이기 위해 기관주주는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 외

신탁법, 자본시장법에서 기관투자가에게 수탁자 책임을

에 이사, 경영자와 소통하고 경영에 관여할 책임이 있다는

지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집사 이론과 대리인 이론 중

취지의 개념이다.

에 어느 쪽이 더 현실에 부합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영국에서 최초로 이 개념을 부각한 배경은 기관투자가 행

28

April 2019

만큼 대리인 이론이 통설이다. 집사 이론은 비영리기관이나


(외쪽 위에서부터) 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태기 단국대학교 교수, 김정호 연세대학교 교수, 김원식 건국대학교 교수,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최광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조동근 명지대학교 명예교수, 전삼현 숭실대학교 교수

종교단체 또는 소규모 가족회사에 적용 가능한 주변부 이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다. 기회만 있으면 이익 실현에 가장 민활하게 움직이며

기관투자가의 경영 관여로 회사가 위기에 처하거나 일반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각종 금융 기법을

주주들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되면 그 책임은 누가

동원해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금융자본가에게 집사 이

져야 하는가? 이사는 업무집행지시자로서 법적 책임을 져야

론을 적용하자는 것은 순진하거나 이상주의적의 발상일 것

하지만 기관투자가는 코드에 정한 대로 했기 때문에 면죄부

이다.

를 줘야 하는가? 경영 관여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또한 사실상 대리인으로 행동하는 기관투자가가 집사의 지위를 자임하는 것은 모순의 여지가 있다. 이론적으로 집사

면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회 실현에 재빠른 기관투자가에 의 해 오·남용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의 타이틀은 경영자를 상시 감독,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이 사에게 가장 적합하다. 이런 논란 때문에 영국에서는 스튜어드십의 1차적 책임은

‘스튜어드쉽 코드와 기관투자자의 역할’ 최준선(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이사회에 있고, 기관투자가는 이사회의 스튜어드십 책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기관투자자이다. 기관투자자란 무엇인가, 그

그러나 코드의 내용을 보면 기관투자가는 경영 관여를 통

개념을 파악해 본다. 기관투자자는 과연 주주로서 주주총회

해 회사의 방향을 바꾸거나 이사회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에 참석하여 의결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그 근거를 찾

April 2019

29


BOOK

아본다.

주식 대량보유 신고제도를 철저히 이행하여, 어느 세력이

만약 자격이 있다면 의결권 행사 방향과 그 한계를 설정해 보고자 한다.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의무는 민간 기관투

어느 회사의 주식을 대량 매집하여 경영권 간섭을 준비하고 있는지 기업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자의 신인의무에서 유래하는 것이고, 이 신인의무는「자 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규정되어 있다. 국민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주요쟁점’ 최 광(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前보건복지부 장관)

연금, 공무원연금 및 군인연금 등 공적 기관투자자의 경우에 도 마찬가지로 법률에 딱히 신인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는 않 다. 다만,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및 군인연금과 같은 공적 연

그간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논의는 문제의 본질을 보

금기금에 적용되는「국가재정법」에 유사한 규정이 있을 뿐

지 못하고 표피적 관찰에 의해 진단과 처방이 이뤄져 왔다.

이다.

기금운용의 최종적 책임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국민연

나아가 법률은 민간 기관투자자나 공적 기관투자자 모두

금법 상으로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되어 있으나 본연의 업

에게 직접적, 간접적으로 ‘의결권 행사의무’를 부과하고 있

무가 벅찬 장관에게 책임을 지운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다. 공적 기관투자자들도「국가재정법」제64조(의결권 행사

기금운용의 주체는 누구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의 원칙)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할 의무를 부담한다.

공단이 그 답이다.

다음으로 스튜어드십 코드의 시행에 있어서는 의결권 자

기금운용은 국민연금공단에 맡기고 복지부는 감독만 하

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는 아무런 규제 없이 활

면 된다. 별도의 기금운용공사 설립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동하고 있다.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대립되어 왔는데 우리나라와 같이 연

의결권 자문회사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담보하기 위하

금제도 운영을 공단에 위탁하는 경우 대부분의 나라에서 제

여 (ⅰ) 의결권 자문회사에 대해 신고제를 도입하고, (ⅱ) 금

도운영과 기금운용이 통합 관리되고 있기에 별도의 공사설

융위원회가 해당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으

립이 필요 없다. 국민연금공단 자체가 이미 별도의 공사이기

로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때문이다.

결론으로 국민연금이 투자한 주식의 의결권은 동일 회사

제도와 기금의 상관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별도 조직에

별로 5% 이내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김종석 의원의 ‘국민연

서 기금을 관리할 경우 기금 운용역들은 자금의 원천이 무엇

금법 일부개정안’을 적극 지지한다.

인지를 인지하지 못하고 민간 투자은행과 같은 논리로 연금

반면에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계열사인 금융ㆍ보험회사

기금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가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은 3%를 넘어 행사하지 못하도록

기금운용의 조직과 인력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 문제는

규정한 제윤경의원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

기금운용이 무한경쟁의 범세계적 업무인 점을 명심해 세계

부개정법률안’에는 반대한다.

최고의 인력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기금운용본부 조직을

스튜어드십 코드의 시행은 기관투자자들의 자율에 맡겨

경쟁체제로 바꾸면서 해외 현지 전문가들을 광범위하게 활

야 한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의결권 자문업에 대한

용해야 한다. 현재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은 상당히 보장되

신고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

어 있다. 기금운용본부장의 선임에 정치성을 완전히 배제하

하였는데 이 법안에 찬동한다.

고 기금운용 조직의 변경, 성과보상, 인력증원 등 기금운용

헤지펀드들의 의결권 행사를 10% 이내로 제한하는 현행

효율화와 직접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기재부가

자본시장법을 유지해야 하므로, 자본시장법 개정안 중 이 부

공단과 기금운용본부의 요청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

분에 대한 개정에는 반대한다.

는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30

April 2019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은 어떻게 보장되어야 하는지와

국민연금기금은 국가가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국가기금으

기금운용위원회의 역할과 구성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로서 민간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더욱이 민간

서는 제도의 운영과 기금의 운용을 담당하는 기관의 조직과

기업에 대한 주식보유는 사실상 공기업과 다르지 않은 정부

그 운영 운용을 감독해야 하는 주무부처의 역할이 혼재되어

기업이 되는 것을 의미하고 결과적으로 정부정책의 수단화

참으로 어지러운 상태로 경기에서 심판이 선수로 띠고 있는

할 수밖에 없다.

형국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원칙에 사회ㆍ환경ㆍ지배구조(ESG)

기금운용의 전문적 전략을 다루는 기금운용위원회는 전

등 비재무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곧 사회적 합의나

문성을 강조해 위원을 구성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광역시와

합리적 근거도 없이 정부 이념에 따른 기준을 모든 기업에게

도 의회에서 전문가를 추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 문제를 두고는 연금재정의 장기적

거의 모든 기업들이 정부의 정책을 수행하는 기구

목표설정 즉 어느 정도의 적립배율(=적립금/차년도 급여액)

(agency)가 됨을 의미한다. 이 관계는 사회주의국가에서의

을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낸

정부와 기업간 관계와 동일하다.

후 기금이 감수할 수 있는 투자위험 범위 내에서 수익률이

앞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주식투자를 대폭확대하면서 기금

최대화되도록 기금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

규모도 지금보다 적어도 2배 이상 증가하게 되면 이러한 관

다. 기금운용이 정부로부터 독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스

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그 자체가 문제이기에 폐기되어야 한

그리고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민간 기업들은 사유재산이

다.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되 표피만 보고 모방해서는

아니라 ‘국민’ 모두의 기업이 된다. 즉, 일찍이 Peter Drucker

곤란하다.

가 우려한 ‘연금기금사회주의’가 실현되면서 강성 노동조합 이 지배하는 사회가 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금기금 사회주의의 도구다’ 김원식(건국대학교 교수)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이 수익을 극대화한다고 하지만 정부의 원천적인 규제 하의 기업은 글로벌 시장의 자유주의 적 기업들과 경쟁하여 수익률을 결코 높일 수 없다. 따라서

국민연금기금은 고령화가 우려되던 1988년 국민노후보장

국민연금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의 재정안정에

을 위해 도입된 국민연금제도의 산물이다. 국민연금제도의

거의 기여하지 못한다. 오히려 국가경쟁력과 국민생계를 위

도입 당시 국민연금기금은 공공자금으로 예탁되어 채권을

협하는 제도이고, 글로벌 기업들에게 국내기업들의 국내외

중심으로 운용되었다. 이에 따라 경제발전 과정에서 자본부

자리를 선뜻 내주게 하는 역할만 할 것이다.

족으로 시달리던 우리경제의 종자돈 역할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전문경영 vs 오너경영 : 오너가 사리진 기업의 실상’ 김정호(연세대학교 교수)

그러나 김대중 정부의 1998년말 기금운용위원장이 재정 경제부 장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변경되고 의무예탁 제도가 폐지되면서 수익율 증대를 위하여 위험자산, 즉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가 다변화되었다. 이에 따라 노무현 정부는 2004년부터 주주권 행사를 시작 하였고, 문재인 정부는 더 나아가 올해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를 도입하였다.

한국에서 재벌개혁은 오너 즉 소유경영자가 경영하는 기 업들을 타킷으로 하고 있다. 대기업 오너 즉 소유경영자를 무력화하거나 전문경영자가 대체하려는 것이다. 스튜어드쉽 코드도 마찬가지다. 이는 전문경영자가 오너보다 기업과 사회에 더 좋다는 인

April 2019

31


BOOK

식을 전제로 한다. 필자는 이 인식이 비현실적이라고 본다.

수익률을 높이려고 기업 집사로서 관여하는 제도다. 그러나

이 글은 실제 전문경영 기업과 같은 업종의 소유 경영 기

한국은 국민연금을 동원해 정부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업의 특성을 비교함으로써 재벌개혁의 전제가 옳은지 틀린

설계하고 적용을 주도한다. 게다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해

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노동이사제도까지 도입하려 한다.

비교의 대상은 7개 업종 14개 기업이다. 1997년 부도 이전

정부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순기능을 강조하지만 한국의

의 기아자동차와 같은 기간 동안의 현대자동차, 2001년 이후

현실에서는 역기능이 클 수밖에 없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기간 동안의 현대중공업, 2004년부

경제민주화, 공공성의 강화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명분

터 2010년까지의 대한전선과 같은 기간 동안의 LS전선 등이

이 되고 있는데 이 3가지 모두 본래의 취지와 달리 왜곡 또

다. 비교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는 변질되어왔다.

①전문경영 체제보다 오너 체제의 성과가 높다. ②오너보

정부는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기업이 경영 성과가 좋다면

다 능력이 뛰어난 전문경영인이 많지만 그 능력을 회사를 위

서 국민연금을 투입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여야 한다고

해 쓰려는 의지가 부족하다. ③전문경영 체제는 위기 시에

주장한다. 그렇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려고 구태

특히 더 취약하다. ④전문경영 체제는 단기적 성과에 치중한

여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다. ⑤전문경영 체제가 오너 체제보다 더 부패하는 경향이

한국은 고령화에 따라 국민연금의 안정성도 흔들리고 있

있다. ⑥전문경영 체제는 대중적 이미지가 좋다. ⑦전문 경

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국민연금을 둘러싼 국민과 국가의

영 체제는 오너 체제보다 경영권 교체가 순조롭다. 우리나라

사회계약을 정부가 깨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에서 전문경영 기업은 대중적 이미지와 경영권 교체 비용을

경영 성과가 좋은 기업에 국민연금이 투자해 수익을 올리

제외한 모든 측면에서 오너 기업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현

는 것이 사회계약의 원리에 맞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실에서 전문경영 기업이 드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만큼 정부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지 못하면 스튜

실제의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정책들은 소 유경영자의 역할을 전문경영자로 대체하는 방향을 향하고 있다. 그 정책이 성공할수록 한국 기업들의 성과는 낮아질 것이다. 투자자의 수익은 줄어들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노동

어드십 코드는 민간 기업도 정권의 전리품으로 만들고 국민 에게 기업 부실의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 경제민주화는 본래 경제주체간의 힘의 균형과 협력을 통 해 소득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경제시스템의 문제다.

자의 소득과 일자리 자체도 줄어들 것이다. 전문경영에 대한

경제민주화의 원조로 불리는 독일 등과 달리 한국은 경제

환상을 버려야 한다. 오너 경영을 무력화하는 정책들을 재고

민주화가 왜곡되었다. 대기업은 노사의 힘의 균형이 깨졌고

할 필요가 있다.

노사관계가 대립적으로 되었다. 노동계의 정치적 영향력과 노동정치의 강화는 정책무대 ‘스튜어드쉽과 노사관계’ 김태기(단국대학교 교수)

를 소수의 대기업 노동조합에게 기울어지게 만들었다. 대기 업 노동조합의 고임금과 고용보호는 대기업·중소기업과 정 규직·비정규직에 의한 노동시장 이중구조문제를 키웠다. 국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은 국민의 노후생활을 불

민연금으로 대기업에 스튜어드십 코드와 노동이사제도를

안하게 만들뿐 아니라 노사관계를 왜곡시키고 노동시장도

도입하면 대기업 노동조합의 기득권은 더 강화되고 노사의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힘의 균형은 더 기울어져 경제민주화가 경제우민화로 변질

본래의 스튜어드십은 민간 기업의 경영에 민간 투자자가

32

April 2019

될 수 있다.


공공성의 강화는 공공의 이익을 중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정반대다. 지배구조의 허점 때문에 공공성의 강화가 특권 계층을 만

해임할 수 있어야 한다. 스튜디어십 코드 도입은 국민연금의 사회적·경제적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스스로 역할을 자임한 ‘셀프 도입’이다.

들고 사익 추구에 이용될 소지를 키웠다. 스튜어드십 코드

스튜어드십 코드의 원조는 2010년 7월에 발표한 ‘영국

도입으로 정부가 민간 기업도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도록 만

SC(The UK Stewardship Code)’이다. 스튜디어십 코드 제정

들고 노동조합은 경영참여를 통해 기업을 실제로 지배한다

은 금융위기 발발을 막지 못하고 일조(一助)한데 대한 기관

면 임금인상과 고용보호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

투자자의 ‘반성’에서 출발했다. 금융감독 당국의 강력한 제

공기업이 공공의 이익보다 구성원의 이익을 앞세웠고 주

재를 피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이 책임투자자로서의 자율

인 없는 은행이 금융의 공공성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노동

규범을 만든 것이다. 영국에서의 스튜디어십 코드 도입은 공

조합의 힘만 커지고 고객은 무시당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

적 연·기금을 1차적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나

면 스튜어드십 코드와 노동이사제도는 노동계의 경영참여

라는 공적연·기금의 행동규율로 인지·해석하고 있다. 이런

에 이용되고 공공의 이익을 희생시킬 가능성이 크다.

아전인수는 없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가장 ‘큰 손’은 국민연금이다. 국

‘한진칼 사례로 본 연금사회주의 쟁점과 파장’

민연금의 국내주식투자 규모는 2017년 현재 131조원으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라는 나비 날개 짓

전체 비중은 6.96%이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276

조동근(명지대학교 명예교수)

개에 이른다. 국민연금의 의결권행사 강화가 반(反)재벌정서 와 결합하면 재벌개혁 등을 위한 정치적 목적의 관치 수단으

2019년 2월 1일 국민연금 기금운영위원회는 한진칼(KAL)

로 변질·타락할 수 있다.

에 대해 최소한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대한항공에 대해

진보세력들은 ‘오너 일가의 갑질에 의한 기업가치 하락’

‘비(非)경영 참여적’ 주주권 행사를 의결했다. 나비의 날개

을 논리적으로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갑질이 기업가치를 떨

짓은 폭풍우를 가져올 수 있다. ‘연금사회주의’가 그것이다.

어뜨린다는 주장은 논거가 결여된 ‘그렇게 믿고 싶은 예단’

국민연금의 한진그룹에 대한 의결권 행사의 뿌리는 조현

인 것이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는 해당기업의 주주가치

아의 ‘땅콩회항’ 사건이다. 재벌 3세의 신중하지도 사려 깊지

를 제고시키는 필요조건도 되지 못한다. ‘인과관계’는 더더

도 않은 행동에 대한 징벌은 도덕적 비난과 대한항공의 이

욱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확실성을 제고시켜 기업가치

미지 실추일 것이다.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는 층

를 떨어뜨릴 수 있다.

위(層位)가 다른 문제이다. 도덕적 비난과 법적 처벌은 ‘공적

2018년 국민연금 운영수익률은 마이너스 1.5%이지만 누

영역’이지만 주주총회는 이해관계자의 ‘사적자치’ 영역이다.

구도 책임지려하지 않는다. 기금운용위원회 구성부터 그렇

이해관계자인 주주 이외의 ‘제 3자 관여’는 범주의 오류를 범

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이 복지부

하는 것이다.

장관이다. 국민연금은 단순한 기관투자가가 아닌 주주로 위

기업의 탈법과 위법이 있으면 ‘법의 잣대’를 대면된다. ‘국

장한 이해관계자이다. 일본의 국민연금 격인 일본 공적연기

민이 맡긴 주주의 소임을 다 하겠다’는 문대통령의 발상은

금은 주식 운용과 의결권 행사를 100% 민간 위탁하고 있다.

대단히 위험하다. 국민은 국민연금에게 기업에 대해 의결권

국민연금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노후생활안정이다. 우리 정

을 행사해 달라고 위임한 적이 없다. 그랬다면 국민은 수탁

치권은 국민연금을 국가의 쌈지 돈으로 크게 착각하고 있다.

자인 국민연금에게 위임내용을 제한·변경하거나 수탁자를

정부 손에 칼을 쥐어 준 셈이다.

April 2019

33


COVER STORY 조양호, 박삼구 날개 잃은 항공업계 오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또한 자발적인 퇴진을 결정,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회계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고, 조 회장은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재선임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 들이 물러나게 된 표면적인 이유는 다 르지만, 오너 일가나 본인의 갑질 논란 속에 시장과 여론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조 회장의 대한항공 대표직 상실은 주주들의 결정에 의해 이뤄졌지만, 박 회장은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의 주총을 앞두고 이 같이 결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상황인데다 그에 따른 주주들과 여 론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자진 퇴진’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주

34

April 2019


조양호 대한항공 대표직 물러나…주주 3분의2 동의 못 얻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결국 주

64.1%, 반대 35.9%로 참석 주주 3분의

주 손에 물러나는 오너가 총수가

2(66.6%)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결

앞서 제1호 안건인 재무제표 및 연결

됐다. 조 회장이 주주권 행사에 따라

국 부결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일부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직에

난 1999년 4월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주주들이 경영진에 실적과 관련된 질

서 내려오게 되며, 오너리스크에 대한

(CEO)가 된 지 20년 만에 대표직에서

문을 던지며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경영권 약화도 현실화됐다.

물러나게 된다.

해선 하등의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장에 위임장을 들고 온 채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 오전 제

이날 최대 관심사였던 조 회장의 사

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오늘 이 자리

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

내이사 연임이 불발되자 주총장 내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직원연대, 참여

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

서는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 “다시 한

연대, 민변 등과 대한항공 정상화 바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번 찬반에 대한 정확한 집계를 바란

는 주주와 뜻 함께 하기 위해 왔다”고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

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

말했다.

으로 올렸다.

러나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이어 “작년 10월 조양호 회장은 이

상정되기 전인 제1호, 제2호 의안 통과

것보다 더한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고

과정보다는 주주들의 재청이 빠르게

기소됐다. 이런 문제 때문에 주총에 왔

이뤄졌다.

고, 부실 계열사 한진해운에 지원해서

이날 주총에는 위임장 제출 등을 포 함해 5789명이 출석했다. 그 주식 수는 7004만946주로, 의 결권 있는 주식총수 9484만4611주의

한 주주는 “제58기 주총이 말도 많

약 80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회

고 탈도 많았는데 조양호 이사 선임에

사 실적 곤두박질 친 것에 대해서 이사

이 중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

대해서는 사전 반대 의사 표시를 통해

회는 어떤 논의를 했느냐”며 경영진에

내이사 연임 안건은 표 대결에서 찬성

부결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

답변을 요구했다.

73.84%에 해당한다.

April 2019

35


COVER STORY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우기홍 대표이사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부결을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부회

국민연금 은 대한 항 공 지분 을

장인 김남근 변호사도 오너家의 배임·

11.56% 들고 있어 조양호 회장을 포함

횡령 혐의, 관세법 위반 혐의를 거론하

한 특수관계인(33.35%)에 이은 2대 주

며 주총장에서 오너일가의 관세법 위

주다

‘폭행 및 폭언’ 등 각종 사건에 연루되 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글로벌 의결 권 가문사 ISS와 국내 자문사 서스틴

반 혐의를 거론하며 “이사회에서 어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

베스트 등이 이미 조 회장의 사내이사

진상규명과 조치를 취하는지 답변해

회(수탁위)는 전날 수탁자책임 전문위

연임 반대를 권고했고, 국민연금도 이

달라”고 발언했다.

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같은 기류에 동참했다.

이에 다른 주총장 내 다른 주주들은

수탁위는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선

결국 참석 주주들도 조 회장의 연임

“아직 재판 중인데 왜 비판하느냐, 검

임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혹은 주주

반대에 기울면서, 그룹의 주력 계열사

찰과 재판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반발

권의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인 대한항공에 대한 오너家의 지배력

하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삿대질을 하

조 회장은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

며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터 기내 면세품을 총수 일가가 지배한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주총 의장을 맡은 우기홍 부사장은 안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를 통해 중

사장이 사내이사로 남아 있지만, 대한

건과 상관없는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개수수료 196억 원을 받은 혐의(특경

항공에 대한 오너家의 영향력은 약해

당부하기도 했다.

법상 배임)로 기소되는 등 270억 원 규

질 수밖에 없다.

제3호 안건인 이사 선임의 건과 관 련, 앞서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사내이

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한진칼→대한항공·한진 (자회사)→손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

사 연임 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

수탁위는 조양호 회장 외에 부인과

구조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의 사내이

조 회장의 연임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

세 자녀는 2015년 ‘땅콩 회항’ 사건을

사 연임 불발에 대해 “향후 절차에 따

망이 많았다.

비롯해 ‘물컵 갑질’, ‘대학 부정 편입학’,

라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6

April 2019


갑질의 나비효과…’대한항공 상징’ 조

회(SPC) 위원으로 활동하며 올해 서울

장 2인 체제로 꾸려질 전망이다. 유일

양호 경영권 제동

에서 열리는 IATA 총회 개최에도 기여

한 오너가 일원인 조원태 사장은 대한

오너家의 비윤리적 행위로 논란을

했다. 이 때문에 재계 일각에서는 오너

항공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빚은 한진 오너 일가가 그룹에 대한 지

일가의 일탈 행위와 별개로 경영 능력

경영능력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배력 감소를 피하지 못 하게 됐다. 총

에 대한 검증도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수 일가의 경영권이 박탈되는 것은 아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 아 경영체질 개선을 꾀하는 한편, 오는

니지만, 대한항공의 상징과도 같았던

한편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

6월1일 서울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

조양호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

건이 부결됐지만, 한진그룹의 지주사

협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5회

며 오너 갑질이 부른 파장이 주목된다.

인 한진칼에 대한 조양호 일가의 지

연차총회(AGM)의 개최에 공들이고 있

조양호 회장 외에 부인과 세 자녀는

분이 있어 경영권이 박탈됐다고 할 수

었다. 또한 경쟁이 심화된 항공업계 변

2015년 ‘땅콩 회항’ 사건을 비롯해 ‘물

는 없다. 대한항공 주식 지분은 조 회

화 대응과 보잉 737 맥스8의 도입 차질

컵 갑질’, ‘대학 부정 편입학’, ‘폭행 및

장과 한진칼(29.96%) 등 특수관계인이

에 따른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폭언’ 등 각종 사건에 연루됐다. 국민연

33.35%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칼의 최

앞서 조 사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또한 이 같

대주주는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대한항공이 지난 50년 동안 결코 쉽

은 논란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분율은 28.7%다. 한진그룹은 한진칼

지 않은 도전과 성취의 길을 걸어올 수

보고, 주총 전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

→대한항공·한진(자회사)→손자회사로

있었던 건 그 길을 함께 걸어주신 수많

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은 분들 덕분”이라며 “이제 회사는 우

그러나 표 대결을 앞두고 조양호 회 장이 대한항공에서 일군 업적을 무시

리 임직원에게 보답한다는 자세로 새 아들 조원태 경영 전면 나서나

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

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조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직에서 조양호

양호 회장은 1974년 12월 대한항공

한진그룹 회장이 내려오며, 조 회장의

이어 “이를 위해 임직원의 목소리에

에 입사한 이래 항공·운송사업에서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

귀 기울이겠다.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

45년 이상 종사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

장의 경영 보폭이 빨라질 것으로 관측

고 나눌 것이며, 성과에 대해 정당하게

공의 대표이사직에는 1999년 올랐다.

된다.

보상하고 대우할 것”이라며 소통 경영

했다.

1980년 2차 오일쇼크 당시에 항공기

조원태 사장은 대한항공의 사내이

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올해

구매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1997년 외

사인데, 주총 결과에 따라 대한항공 경

는 대한항공 주관으로 항공업계의 UN

환 위기에 따른 영향에도 유리한 조건

영진에는 오너 일가 중 조 사장만 남게

회의라 할 수 있는 IATA 연차총회까

으로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대한항공

됐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대

지 개최하게 됐다”며 “이 같은 도전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항공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조 회장

성취의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함께 한

특히 전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의 경영권 박탈로 볼 수는 없지만, 경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

항공사들이 회원인 국제협력기구인 국

영 일선에서는 오너 일가의 영향력 감

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집행위원회

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불발

(BOG) 위원, 31명의 집행위원회 위원

조 회장이 물러나면서 대한항공은

에 따른 체제 변화에 대해 대한항공은

중 별도 선출된 11명의 전략정책위원

조원태 사장과 우기홍 대표이사 부사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April 2019

37


COVER STORY

대한항공 지분 구조 (그래픽 자료제공 = 뉴시스)

대한항공 측은 “이제 막 결정이 내려져

임 이후엔 대외 공식활동을 리더로서

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즉각 설명하긴

의 모습을 자주 비추며 경영 전면에 나

대한항공만의 강점을 살린 사회공헌활

어렵다”고 전했다.

섰다.

동과 우리 문화 알리기 활동을 통해 국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20년

조 회장의 부재로 인해 조 사장의 리

만에 대한항공의 사내이사직에서 내려

더십과 역량은 더욱 본격적인 시험대

오게 되면서 대한항공은 조원태 사장

에 오를 전망이다.

가 브랜드 향상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 는 의지도 나타냈다. 다만 조 사장도한진그룹 일가를 둘

체제로의 본격 전환이 불가피하게 됐

그는 올들어 ‘직원만족경영’과 소통

러싼 의혹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그

다. 조 회장이 회사의 최고 의사 결정

을 내세우면서 ‘땅콩회황’ 이후 잇따른

는 ‘인하대 부정 편입학과 졸업 의혹’을

기구인 이사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

오너 리스크 사태로 침체된 대한항공

받고있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

서 사실상 경영권을 박탈당한 것으로

의 내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한 노력

이기 때문이다.

평가되기 때문이다.

을 펼쳐왔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조 사장이 부

이런 가운데 조 회장의 아들 조 사

신년사를 통해서도 “대한항공이 지

정한 방법으로 인하대에 편입했다며

장은 지난 2016년 3월 대한항공 대표

난 50년 동안 결코 쉽지 않은 도전과

졸업 취소를 명령했지만 하지만 인하

이사로 선임되고, 2017년 사장으로 승

성취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그

대는 교육부 명령이 부당하다며 행정

진했다. 지난해 3월23일엔 사내이사로

길을 함께 걸어주신 수많은 분들 덕분

소송을 제기했다.

선임돼 2021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이다. 이제 회사는 우리 임직원에게 보

재계 관계자는 “한진그룹 일가에 대

조 사장은 한진가에선 유일하게 대한

답한다는 자세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

한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여

항공 이사진에 몸담고 있게 됐다.

가고자 한다”면서 무엇보다 직원들의

론이 쉽게 무마되지 않을 것”이라며

감정에 호소했다.

“조 사장은 역풍을 감내하면서 주주들

조 사장은 대한항공에서 15년여간 경영수업을 받아왔으며, 대표이사 선

38

April 2019

또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통

의 인정을 받기 위해 대한항공 경영에


매진해 성과를 내야만 하는 입장이라

권의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글

대한항공을 이끌기가 순탄치많은 않을

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와 국내 자문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오너 일가에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 서스틴베스트 등도 국민연금의 결

비롯된 리스크 해소 기대감과 함께 최

정 전 이미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근 내놓은 ‘한진그룹 비전 2023’ 실행

반대를 권고했다.

을 통해 그룹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

조양호에 등 돌린 주주 36%…기관·외 국인·소액주주

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직원연대지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도 주총 전

진그룹 계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한 끗 차

조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강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다. 이 중

요죄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 회장의 연임이 무산됐다는 소식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은 표 대

에 고발하며 사측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알려지자 그동안 주가 하락의 원인

결에서 찬성 64.1%, 반대 35.9%로 참

조 회장 등이 지분을 보유한 직원들로

으로 꼽혀왔던 오너 리스크가 해소될

석 주주 3분의 2(66.6%) 이상 찬성을

부터 위임장 작성을 강요했으며, 위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진그룹 관련 종

얻지 못 해 부결됐다.

장 작성 권유 시점도 합법적 기간이 아

목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표를 던진 주주들은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비롯해 외국인 주주, 기관

니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한진(002320)은 조 회장 퇴진이 알

외부의 압박이 커지자, 대한항공은

려진 직후 11시30분 기준으로 전 거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한 표’라도 더

래일보다 2100원(5.77%) 오른 3만

대한항공 지분율은 조 회장 등 특

얻기 위한 표심 물밑 대결에 힘 써왔다.

8500원 수준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수 관계인이 3 3 . 3 5%, 국민연금 이

지난달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중장기

대한항공(003490)도 같은 시각 전

11.56%를 갖고 있으며 외국인 주주는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오

거래일보다 700원(2.16%) 오른 3만

20.50%, 기타 주주는 55.09%의 지분

는 2023년 매출 16조2000억 원, 영업

3100원에 거래됐다.

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익 1조7000억 원, 부채비율 395%를

및 개인 소액주주 등이다.

조 회장의 연임 실패에는 전날 국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칼(180640)도 650원(2.54%) 오른 2만6250원, 진에어(272450)는

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방침 발표와,

또한 최근 창립 50주년에는 경영체

시민단체들의 반대 의결권 권유 운동

질 개선을 약속하며 재도약을 꾀하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충분한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조

해외 연기금도 반대 의견을 표명하

표심 확보에 실패하며, 조양호 회장은

양호 연임 실패는 한진칼, 한진, 대한항

며 이 같은 선택에 힘을 실은 것으로

20년 만에 대한항공 대표직에서 물러

공 등 한진그룹 전반에 체질 개선이 실

분석된다.

나게 됐다.

제로 시작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그

앞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

600원(2.71%) 오른 2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널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전날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경영권 박탈 소

를 열고,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식에 한진그룹株 일제히 ‘상승세’

그는 이어 “조 회장의 한진칼 대표이 사 임기 만료일은 2020년 3월 23일로

재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올해 주총보다는 내년 3월에 있을 주

다. 수탁위는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선

의 경영권을 잃었다는 소식이 알려지

총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혹은 주주

자 대한항공을 비롯해 한진그룹 계열

고 전망했다.

April 2019

39


COVER STORY

박삼구, 금호아시아나서 퇴진 “수장으로서 책임, 대표직 내려놔” “책임 회피하지 않기 위해 퇴진 결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로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 및 아시

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는

그룹 경영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데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ABS 미상환

퇴진하기로 결정했다.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

잔액을 즉시 조기 상환해야 하는 처지

전 이뤄졌다.

로 몰린다. 자칫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28일 보 도자료를 내고 박삼구 회장이 그룹 경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의견 ‘한

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나

영에서 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을 받은 이후 회사채를 상장폐지 시

항공의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바뀌면

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전날

킬 위기에 몰린 바 있다. 650억 원 규모

서 상장채권 폐지 사유가 해소됐고 매

저녁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

의 영구채 2차 발행도 제동이 걸렸고,

매도 즉시 재개됐다.

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

회사채 상장 폐지로 인해 신용등급이

박삼구 회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회

복을 위해 KDB산업은행에 협조를 요

하락하고 이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가

장에서 물러나기 전 이동걸 산업은행

청했다.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눈덩이처럼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

불어났다.

영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을 설명하기

이번 면담은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 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 관련 금융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매출채권을

시장 혼란 초래에 대한 그룹의 수장으

기반으로 발행한 1조2000억 원 규모

40

April 2019

위해 진행됐다. 회사 측은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

아시아나항공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주주들이 총회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은 물론 대주주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

됐다”고 말했다.

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

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

박 회장은 그룹 회장직, 아시아나항

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계획”

공과 금호산업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

그룹은 일단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

이라며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

사직, 금호고속 사내이사직에서 모두

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로 운

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를 운

사퇴한다. 이는 박 회장이 현재 가진

영될 예정이다. 비상위에는 각 계열사

영해 그룹의 경영공백이 없도록 할 예

그룹 내 모든 직함을 내려놓는 것이다.

사장단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박삼구 회장

그룹은 또한 근시일 내 외부 인사를

또한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이 대주주로서 그동안 야기됐던 혼란

그룹 회장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

에 대해 평소의 지론과 같이 책임을 회

아직 회장 후보군에 대한 윤곽은 공식

라고 전했다.

피하지 않는 차원에서 결심하게 됐다”

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으며, 외부 인

고 밝혔다.

사를 영입한다는 점에서 전문경영인을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했다.

회장께서 대주주로서 그동안 야기됐던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물론 대

혼란에 대해 평소의 지론과 같이 책임

주주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아

조 회장의 대한항공 대표직 상실은

을 회피하지 않는 차원에서 결심하게

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

주주들의 결정에 의해 이뤄졌지만, 박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April 2019

41


COVER STORY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모습

회장은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의 주총

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

을 앞두고 이 같이 결심했다. 금호아시

시아나IDT로 이어지는 형태다. 그룹 전

특히 이번 사태로 신용등급이 하락

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상

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약 1조7000억

황인데다 그에 따른 주주들과 여론의

아시아나항공의 부실 회계 충격 여파

원에 달하는 ABS를 조기상환해야 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가 전 그룹사로 퍼지게 된 것이다.

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자진 퇴진’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심각한 유 동성 위기를 맞고있다.

중단됐다.

시장에서는 추가 부실이 드러나면서 아시아나의 신용등급이 기존 BBB에서

특히 지난달 25일 최종구 금융위원

지난달 22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투자부적격인 BB로 떨어질 가능성이

장이 아시아나항공의 감사의견 ‘한정’

해 연결·개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

제기된다.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자동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회사와 대

위제한으로 인해 삼일회계법인으로부

상환 요구가 들어오는 아시아나항공의

주주가 보다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성

터 감사의견 한정 의견을 받았다. 이번

자산담보부증권(ABS)은 총 1조1000억

의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

사태로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공급

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점도 박 회장의 자진 퇴진 배경이 됐

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한진그룹에 대한 여론 악화 등 재계

다. 최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오너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의 상황이 박 회장의 결정에 영향을 미

박삼구 회장이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

위해 영구채 발행해 이달 중 1500억

쳤으리란 분석도 적지 않다. 박삼구 회

해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

원의 영구채를 모집키로 하고 850억

장도 지난해 이른바 ‘아시아나항공 기

다는 의미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원 어치를 발행한 상태지만, 나머지

내식 대란 논란’에 휘말리며 비난을 받

650억 원 어치는 이번 사태로 발행이

았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지배구조는 금

42

April 2019


박삼구 회장 퇴진 인사

“오늘 저는 물러납니다” 친애하는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여러분 오늘 저는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2018년 감사보고서 관련, 그룹이 어려움에 처하게 된 책임을 통감하고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주주와 채권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퇴진이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는 저의 책무를 다 하지 못한 것이라는 모순에서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저의 일생을 함께 해온 그룹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물러난다는 것은 그룹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하여 경영상의 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명망 있는 분을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기업을 목표로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신 노력과 협력에 감사합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노고에 충분한 보답을 하지 못한 점을 가장 마음 아프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고객의 신뢰와 재무적 안정을 위한 여러분의 협력도 과제로 남기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고 책임입니다. 사회에 기여하며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장과 경영진을 도와 각고의 노력과 협력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그룹이 아름다운 기업으로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이루어 주시길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들께서는 회사에 대한 신뢰와 애사심으로 이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거듭 감사드리며, 그룹의 무한한 성장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April 2019

43


FOCUS 긴급진단

한국에도 ‘일본식 장기불황’ 전조 드리운다 경기흐름지표 7개월째 하락…역대 최장기 투자·수출 내리막길 걷고 생산인구는 감소

재의 경기상황을

한국의 2018년 12월

보여주는 ‘동행지

OECD CLI는 전월보다

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0.01P 떨어진 99.19를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기록, 20개월 연속 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락했다.

가 8개월째 동반 하락

OECD CLI는 6~9개

하고 있다. 1997년 외

월 뒤 경기 흐름을 나

환위기 때보다 긴 것은

타낸다. 기준점은 100.

물론 통계청이 경기 순

수치가 100보다 크면

환기를 짚어보기 시작

경기 상승으로, 100보

한 1972년 3월 이후 최

다 작으면 경기 하강으

장기간이다.

로 판단한다. 한국의 OECD CLI는

◇외환위기 때보다도

2018년 5월(99.91) 100

나쁜 경기흐름지표

아래로 떨어진 뒤 8개

통계청에

따르

월째 기준점을 밑돌고

면 2019년 1월 동행

있다. 한국 경기의 단

지수 순환변동치는

기 전망이 8개월째 하

99.1, 선행지수 순환변동

치 동반 하락의 최장기록은 1997년 외

강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

치는 98.5로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환위기 때 6개월(1997년 9월~1998년

히 2018년 12월 한국의 OECD CLI인

(P), 0.4P씩 떨어졌다. 2018년 5월에 각

2월)이었다. 2002년 카드대란(2003년

99.19는 OECD 회원국 전체(99.20)보다

각 99.6, 100.1을 기록한 뒤 6월부터

1월~5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도 낮았다.

2019년 1월까지 8개월째 두 지표 모두

(2008년 4월~8월) 때도 5개월 만에 상

떨어졌다.

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영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OECD

지금 당장 경기상황과 앞으로가 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

CLI 등은 경기 흐름을 나타내며 사이

두 나쁜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는 의

기선행지수(Composite Leading

클(Cycle) 적인 순환요인을 파악하기

미다. 앞서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

Indicators·CLI) 평가는 더 우울하다.

위한 지표일 뿐”이라면서도 “이런 지표

44

April 2019


하기는 했으나 건설수주가 많이 감소 한 상태라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생산·투자·소비 모두 개선된 모습이지 만 이 추세가 유지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고용의 경우 2018년 취업자 수가 9만7000명 느는 데 그쳐 글로벌 금융 위기 이듬해인 2009년 이후 가장 적게 증가했다. 실업률(3.8%)은 2001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올 2월 수출은 전년보다 11.1% 감소 했다. 지난해 한국의 경상수지는 전년 보다 개선됐고 21년째 흑자 행진을 이 어갔지만 ‘작년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 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최근 경제 동향’을 매월 발표하며 지 난 4개월(2018년 12월~2019년 1월)간 수출에 대해 ‘흐름이 탄탄하다’고 표현 해왔던 기획재정부도 지난달부터 ‘조정 을 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 다. 한국의 15~64세 생산가능 인구는 2016년 3762만7000명을 정점으로 줄 어들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7000명, 2018년에는 4만6000명 감소할 전망이 가 하락하는 현상이 장기적으로 이어

2018년 전(全)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다. 2020년부터는 매해 20만명 이상으

진다면 경기가 침체하는 국면이라고

보다 1.0%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16년

로 감소 폭이 커진다. 국제 연합(UN)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0%, 2017년은 2.3% 등 내리막길을

역시 “한국의 생산가능인구가 2015년

걷고 있다. 설비투자는 4.2%, 건설기성

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

◇생산·투자·수출 부진하고 생산가능

은 5.1%, 건설수주는 4.5% 감소했다.

고 전망한 바 있다.

인구도 감소 중

올 1월 들어 생산·투자·소비지표 모두

생산·투자지표와 고용상황도 좋지 않다. 한국 경제를 책임지던 수출은 감 소 국면에 접어들었고 생산가능 인구 마저 줄어드는 추세다.

상승하기는 했으나 개선세가 지속될지

◇”韓 경제, 日식 장기불황 진입 단계

는 미지수다.

일 가능성”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

문제는 투자 부진과 인구 감소 등이

2월 “2019년 1월 설비투자 등이 반등

일본 경기가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게

April 2019

45


FOCUS

만든 주요 원인이었다는 점이다.

다. 여유가 없어진 가계는 소비를 줄였

다”면서도 “경제성장률에 중요한 요소

일본은 1990년대 중반부터 생산가

고 이는 내수 악화와 기업 투자 축소로

인 인구가 20년가량의 시차를 두고 일

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 고령화가 한

이어졌다. 2000년대 일본에서는 소비

본을 따라가고 있다. 향후 한국의 경제

국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2010년부터

자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

는 총인구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인

주요 선진국 중 유일했다.

명했다.

구 감소는 일본 경제성장률 둔화에 직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1990년부터

안동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줄어든 인구는

2012년까지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연

“한국은 일본처럼 1990년대 거품이 꺼

자산 가격 하락을 초래했고 경제의 활

평균 0.8% 수준에 머물렀다. 2013년

지며 자산 가격이 갑작스럽게 하락하

력을 떨어뜨려 내수가 부진해졌다.

2.0%를 기록, 한 차례 2%대를 회복한

는 일도 없었고 아직 소비지표는 양호

뒤 2018년까지 0~1%대를 횡보했다.

한 편”이라면서도 “생산가능인구 감소

내수 부진은 경상수지 흑자와 엔 고( 高) 현상 을 유발, 디플 레이션

강두용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

등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려운 구조적

(Deflation·경기 침체와 맞물린 지속적

국의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전

인 문제가 있다고 부인하기는 어렵다.

인 물가 하락)을 초래했다. 물가가 내려

산업생산지수 등 각종 지표의 악화는

장기불황으로 접어드는 단계로 보인

가자 가계가 느끼는 부채 부담은 커졌

일시적이거나 추세적인 현상일 수 있

다”고 짚었다.

46

April 2019


내리막길 걷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한은, 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0.1%P ↓ OECD·IMF·KDI·자본연도 0.1~0.3%P 낮춰 세계 경제 둔화 탓…미·중·일 전망 부정적

국 경제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2.6%로 낮췄다. 세 번째 하향 조정이

화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외 주요 연

다. 한은은 지난해 1월 수정 경제전망

지난해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

구기관과 투자은행(IB)이 너나 할 것

에서 2019년 전망치를 2.9%로 제시

로 본다”고 설명했다.

없이 2019~2020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한 뒤 같은 해 7월 2.8%로, 3개월 뒤인

전망치를 낮춰잡고 있다.

10월 2.7%로 내린 바 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곳은 한은뿐만이 아니다. 경제협

정부마저도 “불확실성이 커 예측하

이주열 한은 총재는 경제성장률을

력개발기구(OECD)는 2.8%에서 2.6%

기가 어렵다”며 올해 전망치를 ‘레인지

낮추며 “최근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화

로, 국제통화기금(IMF)은 2.9%에서

(Range·범위)’로 제시했다.

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한국 경제

2.6%로 하향했다. 기획재정부 산하 싱

한국은행은 지난 2월24일 한국의

또한 둔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일각에

크탱크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민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서 우려하는 만큼 경기가 급속하게 둔

연구기관 자본시장연구원은 2.7%에서

April 2019

47


FOCUS

2.6%로 낮춰 잡았다. 금융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은 2.6%로, LG경제연구원은 2.5%로 애초 에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글로벌 IB와 해외 연구기관들의 평 가는 더 박하다. 싱가포르 OCBC은행 과 호주 ANZ은행은 3.0%에서 2.5%로,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은 3.1%에서 2.6%로 0.5%씩 낮췄다. 미국 씨티 그룹은 2.7%에서 2.4%로,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8%에서 2.5%로 내렸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영 국 조사기관 IHS는 최저치인 2.3%를 제시했다.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나쁘기 는 마찬가지다. 한은은 2.6%로, 미국 모건스탠리와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은 2.4%로 내다봤다. SC은행은 2.8% 를 유지, 비교적 긍정적이었으나 일본 노무라 그룹(2.3%), 씨티 그룹·도이체 방크(2.2%) 등은 비관적이었다. 2.0%까 지 낮춘 곳(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 행)도 있었다. 주된 원인은 이 총재가 언급했던 세 계 경제 둔화다. 국책 연구기관 대외경 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아세안

경제 성장세 둔화 관련 우려’를 최근

정부는 한국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

(ASEAN)을 제외한 미국·중국·일본·유

추가했다. 세계 경제가 둔화한다는 우

지 명확한 수치를 내놓지 못했다. 지

럽연합(EU) 모두 2019년 경제성장률

려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한국 경

난해 12월17일 ‘2019년 경제정책방향’

이 전년보다 하락한다. 미-중 통상 분

제는 수출 비중이 워낙 높아 영향이 특

을 발표하며 2019~2020년 경제성장률

쟁과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 브

히 크다는 설명이다. 세계 경제가 둔화

전망치를 2.6~2.7% 레인지로 전망했

렉시트(Brexit) 등 대외 불확실성의 영

하면 수출과 투자가 줄어 경제 성장에

다. 경제가 얼마나 더 둔화될지 정확하

향이다.

악영향을 미친다. 내수를 떠받치는 축

게 가늠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

중 하나인 건설투자도 작년보다 더 감

부가 전망치를 레인지로 제시한 것은

소할 전망이다.

2005년 이후 14년 만이다.

한국 경제를 늘 주시하고 점검하는 기재부 경제분석과도 위험요인에 ‘세계

48

April 2019


수출대책·예타 면제…실효성 의문 ‘정부 처방전’ 수출은 2010년 내놨던 대책과 비슷하고 예타 면제도 ‘선심성’에 불과하다는 비판

부는 급락한 경기 타개를 위해

정부들도 시행해왔던 정책들이다. 산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이

최근 ‘혁신창업 환경 조성’ ‘사회

업계와 시장의 관심은 수출활력제고대

1~2월 하락세를 기록, 우려가 큰 상황

안전망 강화’ ‘수출활력제고대책’ ‘예비

책과 예타 면제에 쏠렸다.

이었던 터라 학계와 언론의 비판은 거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 등의 처 방전을 잇달아 내놨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수

셌다.

출활력제고대책은 기대에 못 미쳤다.

예타 면제에 대한 평가도 비슷하다.

이중 혁신창업 환경 조성과 사회안

‘이전에 내놨던 대책과 흡사하고 새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으로 부

전망 강화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이전

운 내용이 없다’는 지적이다. 오랜 기간

동산 시장의 관심은 뜨거웠으나 경기

April 2019

49


FOCUS

부양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 상

등과 함께 내놨던 ‘2010년 수출여건 및

황이다. ‘지역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에

대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경제성 떨어지는 사업을 추진했다가

기재부는 1월29일 ‘2019년 국가균형 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전국 23개

당시 지경부가 내놓은 대책은 ▲수

사업, 24조10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출금융 확대 ▲해외 마케팅 인프라 강

SOC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알렸

산업부가 지난달 4일 발표한 수출활

화 ▲선진·신흥시장 수출 차별화 ▲저

다. 남부내륙철도 건설(4조7000억원),

력제고대책의 주요 내용은 ▲무역금

비용 수출입 물류체계 구축 ▲한국 제

평택-오송 복복선화(3조1000억 원) 등

융 지원 보강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

품의 비가격 경쟁력 제고 등.

이 포함됐다.

예산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신흥시장 진출 지원 강화 ▲수출기

금융 관련 내용은 ‘수출금융 지원을

예타는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편

반 확충 ▲중·장기 수출 체질 개선 등

250조원까지 늘리겠다(2010년 대책)’

익’과 ‘그 사업에 투입해야 하는 비용’

이다.

에서 ‘무역금융 지원을 235조원으로

을 함께 따져보는 절차다. SOC를 조성

235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수

확대하겠다(2019년)’로, 마케팅은 ‘한

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경제성이 떨

출 마케팅에는 3528억 원을 투입한다

국 전시회를 세계 수준으로 육성하겠

어지는 사업을 추진하는 셈이다. 기재

는 계획이다.

다’에서 ‘해외 전시회 참석을 지원하겠

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고

다’로 내용 일부만 바뀌었다.

국가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대출·보증 프로그램을 새로 만 들거나 개선하고 수출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도 ‘중국 내수시장 개척, 인

어쩔 수 없다”고 항변했으나 시민단체

도시장 확보, 아세안(ASEAN) 자유무

등은 ‘재정 여건은 고려하지 않은 선심

바이오헬스, 2차 전지, 문화콘텐츠

역협정(FTA) 활용도 제고’에서 ‘인도·

성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등을 육성해 신수출 성장동력을 만들

베트남 등 신남방, 러시아·우즈베키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고 수출기업을 규모별로 맞춤 지원해

탄 등 신북방 진출 지원’으로, 수출기반

기재부의 예타 면제 발표 후 참여연대

수출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포함했

(물류 등) 또한 ‘제3자 물류 이용 활성

와 공동 논평을 내고 “대형 신규사업

다. 이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부

화’에서 ‘전문 무역상사 등을 통한 수출

의 재정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는 기획재정부, 벤처중소기업부, 금융

대행 지원 강화’로 국가와 이름만 달라

예타 제도는 국가재정의 건전성을 위

위원회 등 부처와 함께 한 달가량을 매

졌다.

해 반드시 준수돼야 할 원칙”이라면서

해외 전시회 참석을 돕기로 했다.

달렸다.

하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지역균형발전은 장기적인 전략을 세

“1월21일 범(凡)정부 차원의 ‘수출 총

대책은 이전 정권에서 내놨던 수출 대

우고 지방산업의 전략적인 육성과 일

력지원체계’를 가동해 수출상황과 통

책과 각종 이름과 숫자 정도만 달라졌

자리 창출을 목표로 재정을 투자해야

상현안을 점검했다. 현장 애로를 해결

을 뿐 새로운 게 없다”면서 “그나마 이

가능하다”고 성토했다.

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부산

전 정권의 대책들도 큰 효과를 거두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논

신항, 인천공항 등을 직접 방문했다”고

못했던 터라 이번에도 실효성이 있을

평을 통해 “무분별한 토건 사업으로

강조했다.

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인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면서 “지방

이번 대책은 그러나 2009년 12월 지

기재부가 내놓은 ‘예비타당성 조사

자치단체 나눠먹기식 예타 면제를 결

식경제부(현 산업부)가 재정경제부(기

(이하 예타) 면제’도 부정적인 평가를

정한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재부), 국토해양부(국토교통부), 금융위

받기는 마찬가지다.

고 꼬집었다.

50

April 2019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인터뷰

이미 장기불황 진입…유인 바꿔야 “韓, 이미 日식 장기불황 국면 접어들어”

“각

종 경제지표가 오랜

지 않으면서 경제성장을 이룰

기간 부진을 면치 못

수 있는 잠재성장률 자체가

하고 있습니다. 일본식 장기

구조적으로 훼손돼가는 중인

불황의 전조증상입니까.”

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주

거시경제 분야의 권위자

기상 일이라면 일정 기간이

안동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지난 뒤 회복할 테니 크게 우

교수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

려할 필요 없다. 문제는 잠재

었다.

성장률 하락이다.”

그는 “한국은 이미 장기불 황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서 슴없이 답했다. 경기순환 주

-한국 경제는 둘 중 어떤 상황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인가.

기상의 일시적인 침체가 아닌 잠재성

다는 해법을 내놨다. 생산성과 관련 없

“주기 흐름을 나타내는 곡선의 움직

장률 자체가 훼손됐다는 설명이다. 역

는 공공부문에 우수 인재들이 몰리는

임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조밀해졌다.

대 정부가 장기불황을 부르는 생산가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수출 대책이

향후 회복을 전제로 한 단순 침체기인

능 인구 감소를 막지 못했다며 쓴 소리

나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의

지, 잠재성장률의 구조적인 훼손인지

도 거침없었다.

경기 부양 효과는 제한적이다. 한국 경

명확히 구분해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제조업 생산

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할

뜻이다. 여기서부터는 경제학자의 직

을 늘리기에 내수 시장은 작다. 높아져

일은 ‘왜곡된 인센티브 구조 바로잡기’

관이 필요하다. 주기적인 측면을 무시

만 가는 보호무역주의 장벽에 수출을

라고 강조했다.

할 수는 없으나 그 어떤 정부도 한국의

키우기도 쉽지 않다. 환율을 높이자니

구조적인 잠재성장률 훼손을 막지 못

환율조작국 낙인이 두렵고 금리를 낮

다음은 안 교수와의 일문일답.

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할수록 잠

추자니 가계부채 문제가 발목을 잡는

-현재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재성장률은 낮아지기 마련이지만 한국

다. 무작정 나랏돈을 푸는 데도 한계가

순환 변동치’와 미래를 예고하는 ‘선행

은 그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문제다.”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운신의 폭이

지수 순환 변동치’ 모두 장기간 하락하

좁다는 분석이다.

고 있다.

안 교수 는 한 국의 인센티브

“경기순환 주기상 침체 단계로 접어

(Incentive·유인책) 구조를 바꿔야 한

드는 상황인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

-주기적인 측면이 있다면 얼마 후에 다 시 회복기로 돌아설 수 있지 않나. “산업생산지표 중 가장 비중이 큰 게

April 2019

51


FOCUS

제조업이다. 제조업 생산이 늘어나려

가 나도록 1인당 생산성을 높이면 된

-수출활력제고, 혁신창업 환경 조성,

면 수요가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제조

다. 인구 문제부터 보자. 이민자를 받으

예타 면제 등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도

업 생산을 확대하기에 내수 시장 규모

면 출산율을 높이지 않아도 인구를 늘

있다.

는 작다. 수출 증가도 요원하다. 미-중

릴 수 있다.

“수출활력제고대책이 나온 뒤 ‘새로

무역분쟁에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있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는 불가능하

운 게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더는 만

어서다. 한편 정부가 쓸 수 있는 정책적

다. 국민 정서상 못 받아들일 가능성이

들 게 없기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수

인 조치는 제한적이다. 환율정책은 환

높다. 1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밖에

출에 올인 해왔는데 그동안 나오지 않

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우려도 있고 국

없다. 그러려면 우선 규제를 대거 없애

은 대책이 있겠느냐. 예타 면제의 경우

제분쟁을 유발할 수도 있어 이용하기

야 한다. 1인당 생산성을 높이려면 혁

경기 부양 효과는 제한적이다. 오히려

어렵다. 통화정책도 마찬가지다. 가계

신이 필요하다. 혁신과 규제의 양립은

경제성이 떨어져 그동안 예타를 통과

부채 문제가 엮여 있어 운신의 폭이 좁

불가능에 가깝다. 왜곡된 인센티브 구

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섣불리 추진했

다. 이용 가능한 것은 돈 풀어 경기 부

조도 바로잡아야 한다. 젊은 우수 인재

다가 운영비 등 지출이 계속 발생할 우

양하는 재정정책 정도다. 주기적인 관

들이 생산성과 무관한 공무원에 몰리

려가 있다. 고용이나 건설투자 등 시행

점으로 경기를 회복시키기는 어렵다고

지 않도록 공공-민간부문 간 급여 등

초기 이외에는 효과가 마이너스 일 수

본다.”

보상을 조정해야 한다.”

있다. 혁신창업 환경은 정부 돈 풀어서

-무엇이 문제인가.

-인센티브 구조를 바로잡는다니 잘 와

받아 투자하는 한국 VC의 제1 목표는

닿지 않는다. 풀어서 설명해 달라.

‘감사 대비’다. 효율적인 투자에 기반한

만들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정부 돈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인구다. 생 산가능 인구 감소는 필연적으로 장기

“우수 인재를 어디로 어떻게 유인하

엑시트 시장 조성이 불가능한 이유다.

불황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오랜 기간

느냐의 문제다. 한국은 똑똑한 학생들

혁신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할

저출산 현상이 나타났고 작년부터 생

이 의대에 몰린다. 근데 영리병원을 못

일은 돈 풀기가 아닌 규제 풀기다.”

산가능 인구 감소로 이어지기 시작했

열게 하니 사업가 기질을 가진 의사들

다. 신생아는 태어나지 않고 구성원은

이 바이오산업계로 진출한다. 한국 바

◇안 교수 약력

늙어가는 저출산 고령화 국가에서는

이오산업이 세계 수위권에 오른 배경

▲1964년 서울 ▲1982년 서울 배문

전형적으로 위험회피 현상이 나타난

이다. 컴퓨터공학과를 예로 들어보자.

고등학교 졸업 ▲1988년 고려대학교

다. 한국 젊은이들이 공무원을 선호하

요즘 학생들은 ‘40~50대까지 프로그

경영학 학사 ▲1990년 고려대 경영학

는 현 상황이 대표적이다. 구성원들이

래머로 일 못 한다’고 기피하는데 그

석사 ▲1996년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

위험을 받아들이지 않는 만큼 보상이

나이까지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으

학 박사 ▲199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

작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성공한 사업

면 그게 더 문제다. 벤처기업을 만들어

나대학교 경영대학 조교수 ▲2000년

가가 나타나지 않고 혁신은 줄어든다.

관리자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규제를

고려대 경영대학 조교수 ▲2001년 노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 경제도 점

풀어 창업 문턱을 낮추고 벤처캐피털

스캐롤라이나대 경영대 종신 부교수

점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장기불황 국

(VC)이 투자할 수 있게 엑시트(Exit·회

▲2004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

면에 이미 접어들었다고 본다.”

수) 시장도 조성해야 한다. 바이오업체

수 ▲2008년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기술특례 상장했다가 회계 감리로 초

(RBS) 퀀트전략본부장 ▲2009년 서울

토화하는 등의 정책 엇박자를 내서는

대 경제학부 교수 ▲2016년 자본시장

안 된다.”

연구원장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인구를 늘리거나 인구 증가의 효과

52

April 2019


PR PAGE 종근당

케펨, 봄철 야외활동에 필수 상비약 붙이는 근육통∙관절염 치료제...24시간 강력한 소염∙진통 효과 주성분 케토프로펜, 약물의 투과 속도 빨라

철을 맞아 등산이나 운동 등 야외

분인 케토프로펜을 함유해 근육통, 관

를 사용해 약물이 이형지에 스미는 현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플라스타 제품이

상을 방지했다. 또한 S자 모양의 이중

관절이나 근육 부상도 함께 증가하고

다. 약물의 피부 투과 속도가 빠르고 투

칼선을 적용해 제품을 가운데부터 붙일

있다. 특히 겨울철 근력이 저하되고 관

과율이 높아 환부에 부착 시 빠르고 강

수 있게 함으로써 부착 시 제품 끝부분

절과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력한 소염∙진통 효과를 나타낸다.

이 말리는 불편을 없애고 지퍼백 포장

무리하게 운동하면 부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야외 활동 중에 관절이나 근육에 부

케펨은 제품의 지속시간이 24시간으 로 길어 하루 한 장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 선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케펨은 소염∙진통

상을 당했다면 먼저 충분히 쉬면서 마

신축성과 점착력이 뛰어나 무릎, 어

효과가 뛰어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

사지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소염

깨 등 굴곡진 부위나 활동이 많은 관절

게 개선한 제품”이라며 “야외활동 중

∙진통 성분이 함유된 치료제를 사용하

에 사용해도 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쉽

에 부상이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는 가

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비약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케펨’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 성

이 제품은 부착면에 플라스틱 이형지

말했다.

April 2019

53


INSIGHT 기업, 투자가 힘이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올리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단기 성과에 대한 압박감 속에서도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인재채용 등 인적투자, 시설확충 같은 장비투자 등 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투자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자리 창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투자도 마찬가지다. 우리 기업들의 다양한 투자 활동을 집중 취재했다.

삼성전자 “미래 성장전략·사회적 기대 조화...지속가능성 극대화” 향후 3년 180조원 신규투자...70만명 직간접 고용 유발 5년간 2500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매년 100억

성은 지난해 8월 ▲신규투자 확

돼 성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을 중심으

구미 4개 지역에서 분산해 1기교육생

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

로 상생협력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일

500명을 선발해 1년간의 교육을 시작

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

자리 창출 방안의 실행과 지속 가능성

했다.

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

을 극대화했다.

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향후 3년간 180조원(국내 130조원)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 즉시 투 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

을 목적으로 1, 2학기로 나눠 총 12개

립해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1만명 교육

월 간 진행되고, 기술 변화 속도가 빠

을 신규 투자해 4만명을 직접 채용하

삼성은 지난해 8월 소프트웨어 교

른 소프트웨어 분야 특성에 맞게 교육

고, 70만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을 기

육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5년간 1만

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

대했다.

명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게 했다. 1학기는 알고리즘과 프로그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래밍 언어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

180조원 중 AI·5G·바이오·전장부품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를 쌓기 위한 몰입형 코딩 교육 과정

1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으로 구성됐다. 재미와 보상 등의 요

삼성은 회사의 투자·고용 수요와 미

를 설립하고 소트프웨어 교육분야 전

소를 적용한 ‘게임 방식의 교육 기법

래 성장전략, 삼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

문성을 가진 교육전문기업 멀티캠퍼스

(Gamification)’을 도입해 교육생들이

를 조화시켜 ▲경제 활성화와 신 산업

에 교육을 위탁했다.

스스로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갖고 학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할 계획이다.

육성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

지난해 10월22일부터 11월2일까지

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는

고 ▲삼성의 혁신역량과 노하우를 사

첫 해 지원할 1000여명의 지원자를 모

다양한 개발 경험을 보유한 실전형 소

회에 개방·공유하며 ▲오랫동안 지속

집해 12월 10일부터 서울, 대전, 광주,

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

54

April 2019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위치한 C랩 라운지에서 C랩 과제원들이 아이디어를 교류하 고 있다.

정으로, 이론 강의없이 100% 프로젝 트 기반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5년간 2500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확산하는 업무 협약 체결

에서 열리는 ‘스마트비즈엑스포’ 현장 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

삼성은 지난해 8월 중소기업 경쟁

회, 삼성전자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학습에는 현장에서 개발자들이 사

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

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

용하는 ‘깃허브(GitHub)’와 같은 개발

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공장

력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하고 참여

툴과 ‘코드 리뷰(Code Review) ‘, ‘페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약

하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

어 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

1만5000개의 일자리를 기대한다고 밝

기도 했다.

과 같은 방법이 활용된다.

혔다.

지난해 12월 정기 조직개편에서는

또한 각 학기가 종료된 후 한 달은

이를 위해 5년간 삼성전자와 중소벤

‘스마트공장지원센터’ 를 신설해, 센터

개인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진로 코칭,

처기업부는 각각 매년 100억원씩을 출

장에는 사장급인글로벌 최고 제조전

취업특강, 채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연해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이

문가로 통하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실

서비스를 지원하는 ‘잡 페어(Job Fair)’

금액은 자동화, 운영시스템 구축, 제조

혁신실장(고문)을 임명한 바 있다.

로 진행된다.

현장 혁신, 환경안전 개선 등에 투입된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120개

교육은 무상으로 이뤄지고, 교육기

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100억원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2016년

간 중에 월 100만원의 지원비도 제공

을 추가로 투입해 판로개척, 인력양성,

479개사, 2017년 487개사를 지원해

되며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 서비스

신기술 도입 등 종합 지원 활동을 펼

3년간 1086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

도 지원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

친다.

장 구축 사업을 전개했다.

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제공

삼성전자는 150여명의 제조 현장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서

전문가도 투입해 제조현장 혁신부터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외부

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고용노

기술 이전까지 도와줘 삼성전자의 제

로 본격 확대

동부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

조 노하우를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전수한다.

하기도 했다.

특히, 10월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7일 C 랩에서 1년간 지원할 외부 스타트업 18개를 선정하고, 5년간 500개 스타트

April 2019

55


INSIGHT

2018년 12월 1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 입과하는 교육생들이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업 과제 지원의 세부 방안을 공개했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창업을 통한 양

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

사업에 투자했고, 428건 연구과제에

게 된다.

730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했다.

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나머지 200개의 외부 스타트업은 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기술육성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삼성전자

존의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사업을 통해 국가에서 지원하기 어려

임직원 대상 스타트업 과제 200개 육

통해서 육성할 계획이다.

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과제를

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지원할 예정이

특히 3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을

었던 육성 사업을 2022년까지 3년 더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울 우면동

연장해 지방 자치 단체와 함께 지속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스타트업

운영할 계획이다.

보육 공간을 확장해 5년간 100개의 스 타트업을 키울 예정이다. 서울 R&D캠퍼스에 입주하는 스타

지원함으로써 국가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육성된 기술 인력과 연구 성과가 삼성 외에도 다양한 기업∙대학∙연구소 ∙스타트업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미래기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술육성사업’ 지속

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트업들은 마련된 보육 공간에 1년간

삼성은 지난해 8월 2013년부터 1조

삼성은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을

무상 입주해, 캠퍼스 내 회의실과 임직

5000억원을 출연해 물리, 수학 등 국

통해서는 기초 과학 분야에 집중 투자

원 식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의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실시

하고,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또 ▲개발 지원금 최대 1억원 ▲디

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AI·5G·IoT·

통해서는 AI∙IoT∙차세대 통신∙반도체∙

자인·기술·특허·세무 등 실질적인 창

바이오 등의 미래 성장 분야로 지원을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미래기

업을 위한 사내외 전문가 멘토링 ▲

본격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술 지원을 확대해, 과학계를 중심으로

CES·MWC와 같은 해외 IT전시회 참

삼성은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가 기회 등을 지원받아 글로벌 스타트

7월까지 5400억원을 미래기술육성

56

April 2019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 이다.


만도, 미래차 기술개발 드라이브

만도 자율주행차 하키

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자율주

율주행기술의 핵심으로, 만도 내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던 전례로 볼 때

행·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말 수주실적도 12조원을 초과할

미래차 기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만도는 지난해 네이버랩스, KT, 차

있다.

것으로 예상된다.

세대융합기술원과 양해각서(MOU)를

R&D 투자 수준도 매출액 5% 이

만도는 올해 본격 실행에 들어간

체결했으며, 제로시티 자율주행 얼라

상의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만도

BU제(제품중심조직)를 통해 자율주행

이언스에도 참여, 국내 자율주행 인프

의 매출액 대비 R&D투자 규모는

기술의 핵심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라를 구축하고 있다.

2012~2013년 3.7%에서 2014년 4.5%

(ADAS) 부문을 독립시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판교에서 자율주행 레벨4 시험운행에 성공하는

로 올랐고 2015년 이후 5.5%선을 유 지하고 있다.

만도는 BU제 전환을 통해 ADAS,

등 만도형 자율주행기술 완성에 한 발

만도는 2017년 인도 방갈로 제2연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4개

더 다가섰다. 만도는 지난해 9월 캘리

구소, 지난해 독일 프랑크프루트 R&D

부문 제품조직장이 각 부문의 경영을

포니아 자율주행 면허 취득을 기반으

센터를 완공하여 글로벌 연구개발

독립적으로 책임지는 소(小)사장제를

로 올해 해외 굴지의 IT기업과 전략적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부문별 손익 통제

으로 손을 잡을 계획이다.

2022년에는 판교 제2 R&D센터 ‘넥스

를 강화하고, 완성차 및 부품시장 환경 에 기민하게 적응할 방침이다.

만도는 공격적인 연간 수주목표와 연구개발(R&D)투자전략도 수립했다.

트 M’이 완공된다. 연구개발 인력 역시 매년 증가하고

특히 주목되는 것은 ADAS 부문의

만도의 올해 수주 목표는 12조원으

있다. 2017년 2040명 규모였던 만도의

독립이다. ADAS BU의 레이더, 카메라,

로, 전년(10조원)에 비해 20% 이상 높

연구개발인력은 올해 2429명으로 늘

통합제어시스템(DCU) 등의 제품은 자

아졌다.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수주

었다.

April 2019

57


INSIGHT

현대차그룹, 업종·경계 넘나들며 전략적 제휴·투자 수소리더십 확보…아우디 등과 파트너십 협약 그랩·레브 등 카셰어링·카헤일링업체에 투자 차별화된 인포테인먼트 위해 IT기업 협업도

오토마타 인간 행동 예측 인공지능 이미지

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커넥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히는 수소전기

지기업)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

티드(연결성) 등을 주축으로 하

차 분야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폭

프라 확대를 위한 제휴를 맺고 차량

는 미래자동차 시대를 앞두고 전략적

스바겐그룹 아우디 등 글로벌 기업들

제조, 에너지 생산 및 인프라 전문기업

제휴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과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고 있다.

간 ‘포괄적 협력모델’을 제시하기도 했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스라엘 모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아우디

다. 현대차그룹은 동남아시아 ‘그랩’, 호

빌아이 암논 사슈아 회장, 딥글린트 자

와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

주 ‘카넥스트도어’, 인도 ‘레브’ ‘올라’

오융 최고경영자, 인도 올라의 바비쉬

결하고 수소전기차 기술 확산 및 시장

등 글로벌 차량공유(카셰어링)·호출업

아가르왈 CEO 등을 직접 만나며 현대

활성화를 위해 특허 및 주요 부품을

체(카헤일링)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진두지휘

공유키로 했다.

있다.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58

April 2019

현대차는 지난해 10월에 프랑스 에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글로벌 흐름

어리퀴드(산업용 가스회사), 엔지(에너

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선택


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투자를 통해 미

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최근 양산차에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메타웨이브

국과 유럽, 아태지역을 잇는 ‘모빌리티

는 주변 소음에 관계 없이 음원 정보

에 투자해 자율주행용 첨단 레이더 기

비즈니스 밸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같은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월과 11월

지난해 9월에는 홀로그램 전문 기업

10월에는 인공지능 전문업체 퍼셉티

동남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에

웨이레이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

브 오토마타에 투자, 자율주행·로봇틱

2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 웨

스·스마트시티 등 혁신 산업 분야에서

이레이 기술은 2020년 이후 양산차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인공

탑재될 전망이다.

지능 기술을 공동 연구키로 했다.

그랩의 성장 가능성은 물론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 등을 검토해 내린 결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투자로 그

웨이레이의 차량용 증강현실 내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이스라

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

게이션은 전면 유리창에 도로정보를

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인 크래들 텔

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표시해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해도 여

아비브를 개소하면서 이스라엘 유력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러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동영상도

스타트업 ‘알레그로.ai’에 투자했다.

지난해 7월에는 호주 카셰어링업체

재생할 수 있다.

커넥티드카 기술 제휴도 활발하다.

‘카넥스트도어’에 투자했고, 같은 해

현대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 분야

현대차는 지난해 7월 V2X 통신 반도

8월에는 인도 2위 차량 공유 업체 ‘레

에서도 홀로그램 기술을 확대 적용하

체 설계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브’에 투자,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기

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엠앤소프트 등

인정받는 이스라엘 오토톡스와 상호

반을 확장했다.

이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확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카셰어링, 카 헤일링, 자전거 공유업체 등 다양한 공유 업체들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모 빌리티 다중통합업체 ‘미고’에 투자를

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 기술 확보 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같은달 중국의 바이두와도 커넥티 드카 전략적 협업 양해 각서를 체결, 강력한 커넥티드카 동맹을 형성했다.

현대차는 미국 현대 크래들 실리콘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드론 분야 최

밸리, 한국 제로원, 이스라엘 크래들

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톱 플라이트

이달에도 인도 최대 차량 호출 서비

텔아비브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놀러지스’에 투자하고 고성능 드

스 기업 올라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

3곳을 통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

론을 활용한 차세대 이동수단에 대한

자를 결정, 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

업들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단행했다.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차별화된 인포테인먼 트를 위해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율주행과 관련된 여

현대차그룹은 뇌공학, 컴퓨터공학,

러 기업, 대학과 다각적으로 제휴를 맺

생물학, 신경과학, 심리학, 의학 등 자

어 핵심 기술 내재화에 나서고 있다.

동차와 무관해 보일 수 있는 다양한

현대차그룹은 2017년 12월 이스라

이종 분야와의 융합을 위해서는 ‘현대

2017년 12월에는 사운드하운드와

엘 자율주행 개발업체 ‘옵시스’에 투자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대

했고, 지난해 1월에는 미국 오로라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비저너

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개발을 진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에서 레벨 4

리 챌린지의 첫 파트너로 두뇌-컴퓨터

행, 지난해 1월 출시한 신형 벨로스터

수준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상용

인터페이스’ 분야의 선두 주자로 꼽히

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의 여러 차종

화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는 브라운 대학을 선정했다.

비저너리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April 2019

59


INSIGHT

SK, 적극적 투자로 신성장동력 마련 SK이노베이션, 유럽에 제2 전기차 배터 공장 건설에 9452억 투자 SK㈜, 스마트 글라스 시장 진출...키네스트랄에 1억 달러 투자 진행 SK하이닉스, 스마트 에너지센터 건설...예상투자액 1조6800억 원

헝가리 코마놈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제1 배터리 공장 조감도

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이사

SK

SK이노베이션은 우선 유럽에 제

롬 현지에 확보한 축구장 약 60개 크

회를 열고 신규사업분야 경

2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기의 부지 43만㎡ 중 일부를 활용하는

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유럽에

9452억원 투자를 결의했다. 이번 신설

것이다.

‘제2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자’와 ‘소재산

투자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생산

이 공장은 다음 달 착공해 2020년

업에 대한 분할 계획’ 등을 확정했다.

공장은 한국 서산공장을 포함해 유럽

상반기, 공장 준공 이후 설비 안정화

에 2개, 중국 1개, 미국 1개 등으로 늘

와 시운전, 제품 인증 등 과정을 거쳐

어나게 된다.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

이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전사 역 량을 모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는 배 터리 사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이번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제2 공

산업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

장은 현재 제1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공장이 완공되는 2021년 말이면 서

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

헝가리 코마롬(Komarom)에 있는 건

산공장에 이어 헝가리 코마롬 제1 공

는 소재사업의 독자경영 토대를 만들

설부지 내에 연면적 약 3만5000평 규

장, 중국 창저우 공장, 미국 조지아주

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

모로 지어진다. SK이노베이션이 최초

공장 등을 포함해 세계적 규모의 생산

이다.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코마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 SK이노

60

April 2019

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션의 설명이다.

주요 3개 업체 중 하나로, 타사 제품보

굴·육성에 집중해온 SK㈜가 글로벌

글로벌 투자형 지주회사 SK㈜는 에

다 월등히 빠른 변색 속도를 유지하는

투자 전문성을 증명한 딜(Deal)”이라

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스마

동시에 글라스 크기를 대형화하는 등

며 “기술장벽이 높고 고성장하는 사업

트 글라스(Smart Glass) 시장에 본격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

영역이니만큼 초기 투자를 통한 시장

진출했다. SK㈜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용자의 생활 패턴과 날씨 데이터를 반

선점 효과로 향후 높은 수익성을 향유

에 본사를 둔 스마트글라스 생산업체

영해 자동으로 글라스가 변색되고, 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키네스트랄(Kinestral)에 1억 달러(약

내 밝기에 따라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SK하이닉스는 이천·청주지역에 ‘스

1100억 원)를 투자했다고 지난 1월 밝

빛의 양을 조절해 최적의 조도(照度)

마트 에너지센터’를 건설한다. 예상 투

혔다.

를 맞추는 업계 선도 기술도 확보했다.

자액은 1조6800억원이며, 건설 기간

스마트 글라스는 전기적 작용을 통

키네스트랄는 올 초부터 미국과 유

은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이

해 색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

럽의 대형 병원과 전시장, 부동산 개

번 스마트 에너지센터 건설은 신규공

리로, 수동 및 자동 조절에 의해 유리

발업체들에게 공급을 시작했으며, 친

장 건설 등으로 생산시설이 증가하면

색이 어두워지면서 빛과 열을 차단하

환경 트렌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증

전력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

는 원리다.

설과 신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규모를

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SK하이닉스

2025년까지 업계 1위 수준인 500만

는 전했다.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 량에서 일반유리 대비 연간 30% 절

m2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감 효과가 있는데다 자외선 차단율도

SK㈜가 주목하는 것은 에너지 효

의 전력 수급 안전성 확보가 필요해졌

99%에 달한다. 탁월한 단열효과를 통

율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산업으

으며, 전력공급 다변화 목적으로 액화

해 전력사용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으

로의 확장성이다. 스마트 글라스는 IP

천연가스(LNG) 기반의 열병합 발전소

로 생활편의를 제고하는 등 사회적 가

주소 연동 등을 통해 원격 제어, 보안,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 창출 효과도 두드러져 공항·병원

Wi-Fi 중계기 등 건물 내부의 데이터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특화 클

등 공공시설뿐 아니라 페이스북·넷플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기회

러스터가 용인으로 확정되면 공장용

릭스 본사 등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가 무궁하기 때문이다.

지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22년 이

북미·유럽 지역 내 상업용 건물로

우버(Uber)와 위워크(WeWork)에

만 한정해도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투자 중인 소프트뱅크를 포함, 최첨단

연 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

ICT 기업들이 스마트 글라스에 전격

장조사기업 리서치앤마켓(Research

투자하는 이유다.

and Markets)은 스마트글라스 시장이 2026년이면 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기업에 투자 한 국내 기업은 SK㈜가 유일하다.

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반도체 팹 (FAB) 4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국내외 50개 이상의 업체와 함께 입주하는 셈이다. 이를 통 해 SK하이닉스는 이천은 본사 기능과 R&D, 마더팹(Mother FAB) 및 D램 생

것으로 전망했으며 향후 자동차 등에

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 역량을 보

산기지로, 청주는 낸드플래시 중심 생

본격 적용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유한 SK㈜가 실리콘밸리 현지의 혁신

산기지로, 용인은 D램 및 차세대 메모

것으로 보인다.

제품 제조업체에 투자한 것에 주목하

리 생산기지 및 반도체 상생 생태계

고 있다.

거점으로 3각 축을 구축한다는 방침

2010년 설립된 키네스트랄는 스마 트 글라스를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회사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발

이다.

April 2019

61


INSIGHT

LG, 주력사업·미래 먹거리 육성으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 주도권 확대 자동차부품, 로봇, AI, 5G 등 신사업 적극 육성 나서

LG디스플레이 65인치 커브드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이용해 만든 장미꽃 형태의 조형물로 OLED만의 차별 화된 디자인 잠재력을 선보인다.

는 2019년 전자, 화학, 통신

LG

확대하고, 내년에 8K 올레드 TV 등

행, 스마트팩토리 등에 AI 기능을 확대

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을 중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TV

하며, 국내외 로봇기업 투자·협업을 통

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 차별화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차부품, 로봇,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세이프가드 발동 등으로 관세 장벽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 주도

5G 등 성장엔진 육성에 박차를 가할

이 높아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테

권 강화를 위해 올해와 내년 2년간 약

계획이다.

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해 지난

16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현재

LG전자는 올레드 TV, 프리미엄 가

해 12월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가

10%대의 OLED 매출 비중을 40%까

전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수

전의 메카인 창원 공장을 스마트공장

지 늘릴 계획이다.

익성을 제고하고, 자동차부품, AI, 로

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완공 목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중국 광저우

봇 등 성장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표로 총 6,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에 OLED 공장을 증설하고 있고, 파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주공장에 플라스틱 OLED 등의 투자

계획이다.

프리미엄 헤드램프 선도기업 ZKW

를 집중하고 있다. 2020년까지 OLED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

인수 이후 자동차부품 사업의 시너지

TV 패널 수요가 670만대에 이를 것이

(DeepThinQ)’를 적용한 올레드 TV를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가전, 자율주

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LG디스

62

April 2019


플레이는 글로벌 경제 동향 등 대외변

고 있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

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다

수를 살피며 신규 고객이 창출되는 시

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LG화학의

양한 차별화 서비스로 사업기회 확보

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주 잔액은 60조

에도 힘쓴다.

갖춘다는 전략이다.

원을 돌파했다.

자동차 업체와 협업을 통한 정밀 측

LG화학은 기초소재 및 전지 등 고

LG유플러스는 ▲선도적인 네트워

위 기반의 자율주행용 다이나믹맵을

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생산시설

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

선보이는 동시에, 스마트 팩토리 분야

확대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시장 공략

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

에서 LG전자, LG CNS와 함께 5G 기

에 나서고 있다.

어가는 마케팅 등 3대 핵심 가치를 통

반 물류로봇 원격 제어, 공정관리 원격

특히, 기초석유화학 분야의 고부가

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검증 단계

가치 제품인 폴리올레핀, 엔지니어링

특히, 5G 시대를 앞두고 4조원 이상

를 거치고 있다.

플라스틱, 차세대 고흡수성 수지 등의

을 투입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에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집

집중해 고객이 실감할 수 있는 편리한

등 글로벌 일등 사업 지위를 확고히 하

중한다.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광학솔루션, 자동차 전장부품, 기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여수공장의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500개

판소재 등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을 바

나프타분해시설(NCC)등 증설을 위해

의5G 기지국을 구축한 상태로, 5G 스

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간

2조6000억원의 투자하고, 대산공장에

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말 서울·

다는 전략이다.

고강도 경량화 소재 등 미래 소재 개

수도권 주요 지역, 광역시에서 5G의

글로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

발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근간인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가장 앞

이고 있는 UV LED의 시장을 확대하

서 나가 5G 시장 초기 주도권을 확보

고, 냉각·가열 기능 구현을 통한 온도

하겠다는 전략이다.

차이로 전력을 생산하는 열전 반도체

이와 함께,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 리 제2공장 건설 등 2023년까지 2조 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급증하

LG유플러스는 B2B 분야에서 자율

등 혁신사업 육성에도 집중한다.

April 2019

63


INSIGHT

포스코, 친환경 시대 이차전지·철강신소재로 공략 2차전지 소재사업 2030년까지 점유율 20%, 매출 17조원 목표

최정우 회장

스코는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전

다”며 “2030년 포스코의 에너지 소재

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늘

기차 핵심부품 투자를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고

려 2021년에는 국내 양·음극재 사업에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고 있

연간 1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

서 매출 1조4000억원 이상을 거두는

다. 우선 미래 신성장 사업에서 이차전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

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현재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에너지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중이다. 국

저장장치(ESS)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이와 관련 지난해 8월에는 호주 자

내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높이

와 음극재를 각각 포스코ESM과 포스

원개발 전문기업인 갤럭시리소스의 아

고 석탄을 활용한 탄소 소재 및 인조

코켐텍에서 생산하고 있다.

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2억8000만달러

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는

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켐텍과 포스

(약 312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리

코ESM 합병을 마무리하고 지난 18일

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

최정우 회장은 제 9대 회장으로 취

주주총회를 거쳐 포스코케미칼로 사

극재 원료로 최정우 회장 취임 후 이

임하면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만드는

명을 변경, 통합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뤄진 첫 번째 대규모 투자다.

회사를 통합해 연구개발(R&D)과 마

는 구상이다.

방침이다.

케팅 측면에서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

64

April 2019

포스코켐텍은 양·음극재의 설비투

포스코가 광권을 확보한 염호는 20년간 매년 2만5000t의 리튬을 생산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금속분리판 소재 세계최초 개발…수소경제 대비

할 수 있는 염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

포스코는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개선에 쓰고 있으며, 2021년까지 친환

난 2월 호주 필바라미네랄스로부터

금속분리판 소재에 사용되는 고내고

경설비 구축에 1조700억원을 투자할

연간 3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전도 스테인리스강 Poss470FC을 독자

방침이다.

리튬정광을 장기구매키로 한 데 이어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

특히 전체 미세먼지의 65%를 차

6개월 만에 염호를 추가 확보했다.

다.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의 양산 수

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

소전기차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NOx) 과 황산화물(SOx) 배출 저감에

포스코는 독자 개발한 리튬직접추 출기술을 적용해 2021년부터 리튬을

금속분리판은 연료전지 스택 내에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

서 전지 반응을 위한 수소가스의 공급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한 부생가스

면 연간 5만5000t 규모의 리튬을 생산

통로, 발생한 전기를 집적하는 집전체,

발전설비 6기는 2021년까지 폐쇄하고,

할 수 있다.

연료전지 스택의 강성을 부여하는 핵

3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이 적용

심 역할을 한다.

된 발전설비를 세운다. 현재 이를 대비

리튬제조와 관련해서는 세계 최고

주력하고 있다.

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존 금속분리판은 금속 소재에 높

2010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은 내부식성 및 전기전도성을 부여하

주축이 돼 연구개발을 추진한지 2년여

기 위해 금속분리판에 금이나 카본물

나머지 부생가스 발전설비 15기와

만인 2012년 2월 염수에서 리튬을 직

질, 질화물 등의 코팅을 하다 보니 제

소결로 3기 등에는 총 3300억원을 투

접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조공정이 복잡해지고, 원가가 상승하

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대폭 낮출 수

는 문제, 대량 생산시 금속분리판 성능

있는 선택적 촉매환원(SCR) 설비 등

의 균일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리튬 추출 기술인 PosLX기술은 기 존에 염수를 자연 건조해 최소 12개월 이 소요된 반면에 3개월 이내면 리튬 을 생산할 수 있다.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고, 리튬회수 율도 종전 50% 미만에서 80%로 끌어 올림으로써 경제성도 뛰어나다. 철강 분야에서는 수소경제활성화에 대비한 신소재로 공략하고 있다.

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높은 비용의 복잡한 코팅

포스코 관계자는 “한발 앞선 투자

공정 없이도 우수한 내부식성과 높은

와 혁신 기술로 친환경 시대에 앞장서

전기전도성을 보유한 핵심 제조공정

고 있다”며 “신성장 엔진 중 하나인 에

기술을 개발했다.

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설비 구축도 강화한다. 매년 설비투자 예산의 10%를 환경

용확대와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해 더 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 가 되겠다”고 말했다.

April 2019

65


INSIGHT

네이버, 기술 투자 기반 글로벌 진출 가속 위치 및 이동 통합 플랫폼 xDM 등 글로벌 무대 성과 스노우, 브이라이브 등 글로벌 사용자 확보 이어가 라인웍스- 클로바, 기술 경쟁력 기반으로 日서 새로운 시도

네이버 어라운드G

이버는 올해 기술 투자를 바탕

구조직 서치앤클로바 CIC와 네이버랩

을 중심으로 서비스되는 실내 AR 내

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

스 등을 통해 미래 기술 투자에 집중

비게이션 로봇 어라운드 지(G)와 같은

할 전망이다. 연간 매출 5조원, 분기 매

하고 있다. ​네이버 기술 스타트업 액셀

제품을 시연해 LG전자의 로봇에 네이

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국내 인터

러레이터인 D2SF를 통해 원천기술을

버랩스의 xDM기술 적용을 목표로 하

넷 기업사에 새로운 기록을 써나갈 수

보유한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에

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있을 지 주목된다.

대한 투자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로봇팔 앰비덱스를 통해 세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네이버의 과감한 기술 행보는 올

계 최초 5G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 기

기준 누적 연구개발비는 1조260억 수

해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술을 선보여 로봇 분야 세계적 석학

준으로 매출의 25%에 육박한다. 지난

2019에 첫 참가해 다채로운 혁신 기술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예술의 경지’

해 전체 매출이 5조5000억원 수준이

을 과시하여 관심을 받았다.

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연간 연구개발비

핵심 기술은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기술 투자를

위치 및 이동 통합 플랫폼 xDM으로

◇웹툰, 스노우, 브이라이브... 글로벌

통해 글로벌 IT기업들과의 국경 없는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머신을 위한 실

시장에서 성과

경쟁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다.

내외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 및 업데

네이버의 기술 행보는 글로벌 시장

이트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

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검색 및 인공지능 연

66

April 2019


글로벌 메신저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

해 지난해 8월에 출시된 지 3개월 만

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많은 기업들이

는 라인은 물 브이라이브, 스노우, 네

에 누적 다운로드 1200만 명을 돌파

선호하는 기술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이버웹툰 등의 글로벌 서비스들도 해

했다.

툴을 만들어냈다.

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서비스인 브

일본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검색

네이버웹툰은 최근 미국 시장에

이라이브는 축적해 온 글로벌 동영상

기술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다. 지난

서 월간 사용자 수 500만명, 글로벌

라이브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

해 일본에서 사용하는 라인 ​뉴스탭에

5000만 사용자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

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에 법인

는 ‘인플루언서 서치’ 기능을 도입해

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라인

을 설립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비즈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는

웹툰’을 통해 현지 문화에 맞는 콘텐츠

니스를 확장하고, 자체 동영상 기술 플

인플루언서들을 모아 검색결과로 보여

를 제공해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태

랫폼인 프리즘(PRISM)을 통해 세계

줬다.

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 1위를 차

최고 수준의 라이브 기술 경쟁력을 진

올해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는 일

지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소속

화시켜 나가고 있다. 향후 라이브에 필

본 도요타 자동차의 스마트 디바이스

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BTS

요한 송출, 스트리밍서버, 재생 등 구

링크(SDL)과 연동되는 ‘클로바오토’ 앱

웹툰-화양연화 Pt.0 세이브 미(SAVE

간별로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생

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자동

ME)’ 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에게도

생하고, 좋은 화질의 글로벌 라이브

차를 연결시켜주는 SDL플랫폼에 클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

방송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로바오토를 넣어 사용자들이 음성으

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카메라로 발돋움한 스노우는 동영상 카메라 기능을 중심

로 목적지를 입력하고 메시지를 보낼 ◇라인웍스- 클로바, 기술 경쟁력 기반

수 있게 한다. 또한, 사용자의 집과 연

으로 日서 새로운 시도 이어가

결시켜 차량 안에서 집안의 전기를 켜

으로 AR 기술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웍스 모바일의 ‘ 라 인웍스( L I N E

고도화해나가며, 글로벌 무대에서 새

WORKS)’는 2016년 일본에서 출시 이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과감한 기

롭고 다양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스

후 2년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

술 투자와 개발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

노우가 새로 출시한 3D AR 아바타 앱

다. 기업용 협업 플랫폼인 라인웍스는

지며,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제페토’는 글로벌 10대들에게 인기다.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의 성장 가능

하며 기술을 통해 창작자, 스몰비즈니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제페

성을 본 후 곧바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와 동반 성장하는 기반을 확고히 다

토는 별다른 마케팅 없이 빠르게 성장

라인과 연동성으로 손쉽게 소통이 가

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끄는 일이 가능해진다.

April 2019

67


INSIGHT

효성, 친환경에너지∙신소재로 도약 발판 신소재 사업 확대…수소충전소 사업 강화 인도∙동남아 등 현지 생산체제…로컬 공략

효성 베트남법인 전경

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섬유 생산량은 연 2000t에서 4000t

전북도와 전주시는 관련 조례에 따른

으로 불투명한 경영환경이 이어

규모로 늘어난다. 이번 증설은 국내

행·재정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지고 있는 가운데 효성그룹이 각 사업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다.

국내 및 인도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탄소 섬유는 철보다 4배 더 가볍고 10배 더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자

최근 정부는 수소경제의 중요성

동차용 구조재, 풍력, 우주항공 소재,

을 강조하며 수소차 사업 육성계획을

연료용 고압용기 등에 철의 대체재로

효성은 탄소섬유 등 신소재 사업을

밝힌 바 있다. 수소연료탱크 수요도

활용가능하다. 연간 13% 이상 시장이

적극 육성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2030년까지 약 120배 이상 성장할 것

성장하는데다 진입장벽이 높아 미래

과 수소충전소, 신송전 사업 등 미래 에

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탱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너지 사업 등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크를 비롯해 차량 경량화 소재로 탄소

방침이다.

섬유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서 신규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효성과 전북도, 전주시

◇STATCOM∙HVDC 등 신송전사업 및 ESS∙수소충전소 집중 육성

◇탄소섬유 공장 증설 신소재 사업 확대

는 지난 3월 8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효성은 전북 전주의 탄소섬유 생산

증설투자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

공장을 증설하며 신소재 사업의 확대

다. 협약식에서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

최근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

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완공 이후 탄소

로 기업은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

맵을 발표하고 수소충전소를 2022년

68

April 2019

효성중공업의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도 본격화되고 있다.


효성 탄소섬유

까지 310곳, 2040년까지 1200곳 이상

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효성은 수소충전소 시스템 시장점 유율 1위(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균 16%이상 성장해 왔다. 공장이 위 치한 마하라슈트라주(州)는 인도 섬

◇인도∙동남아 등 현지 생산체제 갖추

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

고 로컬시장 공략 강화

이다. 효성은 공장 완공 이후 인도 스

2017년 울산 테크노파크 등 4곳

효성은 13억 인구의 인도에 현지 생

판덱스 시장 점유율을 현재 60%에서

의 수소충전소와 광주 자동차부품연

산체제를 갖추고 내수시장 공략도 본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

구원 등에 수소충전시스템을 수주,

격화한다.

다. 차별화 제품과 고부가가치 프리미

2018년 완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

지난해 3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

엄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한국도로

록하는 등 효성의 인도 사업은 꾸준히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4곳(안성, 백

성장해 왔다.

등 동남아 로컬 고객 공략에 집중하고

양사, 성주, 언양 등)을 비롯 현대자동

인도는 매년 7% 이상 성장하는 신

차가 발주한 국회, 강동구 수소 충전

흥 시장으로 2030년에는 미국, 중국에

최근 동남아 지역의 경제성장에 따

사업소도 수주한 바 있다.

이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

라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며 타이어코

설 것으로 전망된다.

드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은 2000년부터 친환경차 보급

있다.

사업에 참여해 CNG충전기를 납품하

효성티앤씨는 올해 하반기 완공되

효성의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

면서 수소충전기 관련 기술을 축적해

는 스판덱스 공장을 통해 인도 시장

국 4개국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도

왔다. 수소가스 냉각시스템, 수소가스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인도 스판덱스

2016년 22%에서 2018년 40%로 크게

압축 패키지 등 수소충전기 주요 부품

시장은 히잡 등의 무슬림웨어와 데님,

늘어났다. 베트남 중부 광남성에도 신

을 국산화해오면서 신속한 애프터서비

란제리, 스포츠웨어, 기저귀 등의 수요

규 타이어코드 설비를 구축하고 시장

스와 함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

가 늘어나며 지난 2012년 이후 연 평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April 2019

69


INSIGHT

한국타이어, 연구·개발 문화로 기술 혁신 선도 직급 단계 축소·원활한 소통 장려 ‘프로액티브 컬처’ 연구원 위해 일과 삶의 균형 갖춰...’한타 테크노돔’ 메르세데스-벤츠·BMW 등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근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유연

환경과 연구·개발 직무에 특화된 연

원들이 스스로 일과를 계획하고 자기

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기업

구 문화를 조성하며 기술 리더십의 핵

계발 시간을 갖는 ‘프로액티브 프라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가운

심 인재인 연구원들이 혁신 성장을 주

데이’가 대표적이다. 또한 일하는 방식

데, 한국타이어는 연구·개발 심장부인

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의 변화를 이끌고 프로액티브 컬처를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고유의 기업

지원하고 있다.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인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확대 실현 하는 장소로 정의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사제도도 도입했다. ◇도전과 혁신의 ‘프로액티브 컬처’

먼저 직급의 단계를 축소해 능력에

임직원들의 자율과 창의를 중시하

따라 관리자로 빨리 성장할 수 있는

한국타이어의 기술혁신을 책임지는

는 한국타이어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

환경을 조성했으며 직급별 체류년수

연구·개발 부문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

로액티브 컬처는 한국타이어 기술 경

를 폐지해 우수 직원에 대한 파격적인

는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영역이므

영의 핵심이다.

승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로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

한국타이어는 임직원들이 능동적이

평가체계도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

고 혁신적으로 일의 주체가 되는 ‘프

의 평가로 변경하고 팀장-팀원 간 상

이에 한국타이어는 자율적이고 창

로액티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

시 피드백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적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월 1회 직

마련하며 진취적으로 일하는 혁신의

정신이 더욱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70

April 2019


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복리후생 시설인 기숙사 ‘더

한국타이어는 2017년 상반기 메르

레지던스’와 피트니스 센터, 동그라미

세데스-벤츠의 대표 프리미엄 스포츠

◇연구원 중심 혁신의 심장부 ‘한국타

어린이집, 심리치료실 마인드 테라피

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GLC’와

이어 테크노돔’

룸 등을 통해 연구원들의 일과 삶의

‘GLC 쿠페’에 초고성능 타이어이자 저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소음 타이어인 사일런트 타이어 ‘벤투

2016년에 완공된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

그 결과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본

스 S1 에보2 SUV)’를, 아우디의 고성

돔은 보다 극대화된 프로액티브 컬처

래의 프로액티브 컬처에서 더 나아가

능 모델 ‘뉴 RS5쿠페’와 오펠의 ‘인시

가 실현되는 장소다. 한국타이어의 글

연구·개발 연구소만의 창의적인 문화

그니아’에 ‘벤투스 S1 에보2’에 신차용

로벌 연구·개발 허브로써 중장기 연

를 형성하고 있다.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구·개발 역량 강화의 핵심 역할을 담

기업 문화 토론회 ‘라운드 테이블 미

또한 국내 타 이어 기업 최초 로

당하는 만큼 공간 설계부터 철저하게

팅’과 형식과 주제의 구애 없는 자유

BMW의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에

연구원 중심으로 이뤄졌다.

발표회 ‘테크노돔 테드’ 등 방식의 제

회전 저항과 연비를 크게 개선한 3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연구원들

한이 없는 자유로운 회의 문화를 통해

대 런플랫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런

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분위기에서

연구원 간 소통 강화와 개방적인 아이

플랫’과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

최고의 성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

디어 공유가 적극적으로 이뤄진다.

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있다.

의 연구 설비와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환경을 조

한국타이어는 이런 혁신 성과의 배

있다. 편안하고 활발한 의사 소통을 할

성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경을 연구·개발 인재들이 즐겁게 연구

수 있는 공간인 중앙 아레나를 비롯해

확대한 결과 한국타이어는 사일런트

에 몰두할 수 있었던 근무 환경과 창

연구원들이 서로 마주치고 교류하도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실가드 타이어

의적 문화로 보고 프로액티브 컬처를

록 동선 또한 정교하게 설계됐으며, 타

등 대표 미래형 타이어 3종을 글로벌

한층 강화, 타이어 산업을 넘어 미래

이어 워크숍과 포커스 박스 등 혁신적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

인 업무 환경으로 연구원들의 자긍심

이어(OE)로 공급하며 세계적 수준의

술 혁신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

과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다.

April 2019

71


INSIGHT

한화그룹, 일류 경쟁력 강화에 역량 집중 한화생명·테크윈·에어로스페이스 등 베트남 진출 한화큐셀, 생산능력 뿐 아니라 기술력서 업계 선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검수 이미지 사진

화그룹은 최근 몇 년간 혁신과

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 금융·투자사

12월 오전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업·제조·태양광·항공 분야 등에서 사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

구축과 일류 경쟁력 강화에 그룹의 역

업을 전개하고 있다.

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

량을 집중하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환

특히 지난해 12월 준공된 한화에어

식에 참석, “이곳에서 실현될 첨단 제

경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의

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약 10만㎡

조기술이 베트남의 항공산업과 정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사업

규모로, 베트남에 최초로 들어서는 대

기계가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양국

부문에서 글로벌 1등 경쟁력을 확보하

규모 항공엔진 부품 공장이다. 현재 건

간 깊은 신뢰와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겠다는 구상이다.

축면적은 약 3만㎡ 이며 향후 약 6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최근 베트남에 집중하 고 있다. 한화생명, 한화테크윈,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너지 등의 계

72

April 2019

㎡까지 넓혀가, 동종업계 세계 최고 수 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 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 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화는 베

하는 의미가 크다.

질과의 스파크 등으로 발생하는 화재

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업을

한화큐셀 태양광 제품은 우리나라

통한 기여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뿐만 아니라 주요 태양광 선진 시장인

사무공간에서의 혁신도 추진 중

주요 화두인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지

미국, 일본, 터기, 호주 등에서 시장 점

이다. 단순·반복적인 사무업무를 대

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상으로 사람을 대신해 소프트웨어

김승연 회장은 베트남 박닌성에 위

제조업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 시

로봇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장 점유율 1위 달성은 한화 태양광의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한화테크윈에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

기술력과 품질력을 증명해주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등 다양한 업무

려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베트남

사례다.

에 적용하면서 공장의 선진화와 더불

를 방지하는 인증 기기다.

박닌성 꿰보공단 지역에 공장을 설립

한 화 토 탈 의 경 우 2 0 17 년 부 터

어 사무공간의 지속적인 혁신에 나서

해 CCTV 카메라 및 영상저장장치 등

2019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보안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플랜트 추진 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있

기기에서 주요 제품의 주문 및 조회가

김 회장은 베트남 최대 민영 기업인

다. 한화토탈은 공장 내 IT 고도화가

가능한 ‘스마트 오더’와 실시간 배송

빈그룹 팜 느엇 브엉 회장을 만나 제

필요한 설비, 안전 환경, IT 인프라, 물

추적을 지원하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

조, 금융, 관광 분야에서의 협업 관계

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공장

도 오픈했다.

구축과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

내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이 밖에도 연간 폴리에틸렌(PE)

안 등도 논의했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가능케 하

40만톤 증산을 위해 대산공장 증설을

는 ‘스피드’, ‘스마트’, ‘세이프’ 공장으로

진행 중이다. 총 투자금액은 3620억

바꿔 나갈 예정이다.

원이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한화그룹의 태양광 솔루션 기업 인 한화큐셀 역시 끊임없는 연구개발 (R&D)로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기술력

한화토탈은 생산 공정에서 수집되

있다. 공장 증설을 통해 고부가 PE 제

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생산성 향상에

품을 생산할 수 있는 ADL(Advanced

한화 큐 셀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설비 부문에서

Double Loop)공법을 도입해 기존의

8GW의 셀과 모듈 생산능력을 각각 보

는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합성수지사업을 고부가 제품 위주로

유하고 있다. 셀 기준으로는 세계 1위

비상정지를 방지하는 용도로 빅데이

새롭게 재편할 계획이다.

의 규모다. 한화큐셀은 2011년 퀀텀기

터를 활용한다. 한화토탈은 향후 빅데

한화그룹은 신성장동력 엔진이 될

술로 다결정 셀 효율 세계 1위 기록을

이터 활용 분야를 공정과 설비뿐만 아

특급 인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

보유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다결정 모

니라 안전 환경, 고객 관리 등에까지

로 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1월 신년

듈 효율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확대할 방침이다.

사에서 “미래 신사업을 혁신적으로 선

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독일 태양광모

초연결 시대에 걸맞게 이미 국내 석

도할 인재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

듈 시장에서 점유율 선두에 올랐다. 독

유화학 기업 최초로 단지 내 무선통신

다”며 “내부인재 또한 더욱 체계적으

일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33.6%

망을 구축한 한화토탈은 이를 기반으

로 육성해 외부 인력과 조화된 협업체

이고, 태양광 발전 비중도 6.1%에 달

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업무 처리

제를 구축함으로써, 인적 융합의 에너

하는 등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

가 가능한 방폭(폭발 방지) 스마트폰

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인재의 중요

으로 독일 시장에서 1위 달성이 차지

을 도입했다. 방폭 스마트폰은 화학물

성을 강조했다.

April 2019

73


INSIGHT

LS전선, 시장별 맞춤 경영...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대만, 브라질 등 해저 시장에서 유럽 케이블 업체 제쳐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우위 유지

LS전선 직원들이 500kV HVDC 케이블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LS

케이블 약 100km를 공급한다.

춤 경영으로 시너지를 내는

브라질은 전력망이 노후되었으며,

생 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위

전체 발전의 60% 이상을 아마존강,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대규모 해상

해 준비하고 있다. 본사와 해외 자회사

파라나강, 싱구강 등을 이용한 수력에

풍력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간 협업을 통해 각 거점별 경쟁력 있

의존, 가뭄이 들 경우 발전량 부족 문

는 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지속적

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선은 올해 해외 시장별 맞

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확충과 풍력과

대만은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재

LS전선은 이번 수주로 빠르게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 해저케이블 시장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LS전선은 세계 경영 활동은 글로벌

태양광 등 전력 수급의 다변화 등을

작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말레이

해저 케이블 시장에서 이미 가시적인

모색하고 있어 향후 전력 시장의 확대

시아 해저 케이블 시장도 진출했다.

성과를 내고 있다.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LS전선은 말레이시아 북서부의 페를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브라질에 해

또한 지난 1월에는 독일의 대표적

리스주와 랑카위 섬 사이 해저 28km,

저 케이블을 공급한다. 브라질의 전력

인 풍력발전 회사인 wpd와 계약을 맺

최대 수심 20m 구간을 400억원 규모

망 운영 회사인 ISA CTEEP와 계약을

고, 2020년까지 윈린현(雲林縣) 앞바

의 해저 전력 케이블로 연결한다.

맺고, 브라질 남부 휴양지 산타카타

다 해상풍력단지에 66kV급 해저케이

리나 섬에 초고압 해저 케이블과 지중

블 170km를 공급한다.

74

April 2019

이러한 사업들 모두 유럽 등 글로벌 전선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로드아일랜드주 블록섬(Block Island) 앞바다에 건설된 미국 최초의 풍력발전단지에 포설되고 있다.

리했으며, 북미와 유럽, 중동 등에서

나, 저유가로 인해 수년간 대형 인프라

Power)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대규모 해저 전력망 사업을 성공적으

투자가 지연되어 왔다.

계약했으며, 6월에는 인도 생산법인

로 완수한 경험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지난 10여 년간 바레인의 주요 송전

(LSCI)이 안드라 프라데시주(州) 전력

공통점이 있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망 구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청에 4,0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

제품의 품질과 사업 역량이 해외에서

것이 이번 수주의 성공 요인이다.

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공급 사업을

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또한 세계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

수주했다.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송전급 해

성사업 ‘혼시(Hornsea) 프로젝트 2’

4월에는 LS전선아시아가 싱가포르

저 케이블의 제조사로서, 유럽과 북남

에 400kV 프리미엄급 케이블 등 약

전력청과 6,700만 달러 규모의 배전

미, 아시아 지역 대형 해저 프로젝트에

350km의 초고압 케이블을 2021년까

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Top3 회사로

지 공급한다.

자리를 잡았다.

LS전선은 방글라데시에서도 AIIB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표적

차관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총 1억 달

작년 10월에는 바레인 수전력청의

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는

러 이상을 수주했다. 방글라데시 전력

1억2555만 달러(한화 약 1424억원) 규

점에서 의미가 크며, 세계적인 신재생

청의 소규모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모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턴키로

에너지 기업인 외르스테드와 협력 관

신뢰를 쌓은 후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수주했다.

계를 맺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거둔 성

중동은 전세계 초고압 케이블 수요

신규 시장 진출도 적극적이다.

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

2018년 7월 서호주 전력청(Western

과이다. LS전선은 이미 시장 1위로서 확고

April 2019

75


INSIGHT

LS전선 사옥 모습

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용 광케이블을 수주했다. 2017년 유럽

또한 LS전선은 작년 11월 미얀마

도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에서 거둔 수주 금액인 500억원을 두

에서 전력 케이블 공장(LSGM) 준공

있다. 베트남을 비롯, 주변 아시아국가

배 이상 넘어선 규모다.

식을 가졌다. LS전선은 지난 2017년

의 초고속 통신망 구축이 늘어나자 호

유럽 통신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

11월 약 2 2 0 0만 달 러(약 2 5 0억

찌민 LSCV 공장에 광케이블 생산설

기 위해 폴란드 공장 일부에 광케이블

원)를 투자, 미얀마 최대의 경제도

비를 증설했고, 부스덕트 생산 설비도

설비를 도입, 올 4월부터 생산에 들어

시 양곤 인근 틸라와(Thilawa) 경

구축 완료했다.

간다.

제특 구 66,0 0 0m²(2만평) 부지에

미국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전력

국내와 베트남에 이은 LS전선의

케이블 생산 법인(LSCUS)를 설립하

3번째 광케이블 생산 라인으로, 연간

고, 고부가 전력 케이블 시장 1위를 기

약 300만 f.km(1파이버 킬로미터, 광

반으로 중, 전압 전력 케이블까지 점유

섬유 1심의 길이)의 제품을 생산한다.

19,800m²(6000평) 규모의 공장 건설 을 시작했다. LSGM은 미얀마의 최대 규모의 전 력 케이블 공장으로, LS전선은 전력청

율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미국은

그리고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

과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

기존 노후 케이블의 교체 수요, 인프라

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법인(LS EV

화,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

투자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으

Poland)을 설립했다. 국내 전선업체로

설 계획이다. LSGM은 우선 가공 케이

로 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는 최초의 유럽 생산법인이다. 유럽 완

블과 건축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향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성차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MV와 HV 케이블로 사업을 확대한다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이에

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전기차 부품 등 미래 사업 과 유럽 통신 시장 등 신규 시장, 그리 고 아세안과 아시아에서는 시장 선점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얀마는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로

아울러 LS전선은 최근 베트남 케이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 평균 10% 이

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통해

상 성장하고 있으나, 송전 인프라에 쓰

먼저 기존 전력 케이블 중심의 영국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에

이는 가공 케이블은 100%, 고압(HV)

판매법인과 별도로 통신 케이블 중심

도 합작 법인을 설립 하는 등 전력 수

과 중압(MV), 건축용(LV) 등을 포함

의 판매법인을 프랑스에 설립하고, 작

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 공략

한 전체 전력 케이블은 60% 이상을

년 1년 동안 약 1300억원 규모의 통신

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입하고 있다.

전략을 펼치고 있다.

76

April 2019


대한항공, 경영체질 개선 통한 재도약 나선다 6월1일~6월3일 서울서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 개최 한항공은 올해 창립

부터는 각각 인천~보스턴

50주년을 맞아 ‘전사

(대한항공)과 인천~미네아

적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재도약의 기반 구축’을 목

신규 취항하는 등 미주 내

표로 한다. 글로벌 항공업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계를 선도하는 마켓 리더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로서 경쟁력 확보, 안전 활

연결해 더욱 편리하고 다

동 강화를 통한 절대 안전

양한 노선 스케줄을 제공

운항체제 지속, 질적 성장

할 계획이다.

과 수익성 향상을 통한 재무 건전성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항공산

또한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환승 시

강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노력을 이어

업의 트렌드 및 변화 모색을 위한 다

간 단축과 일원화된 서비스를 통한 환

간다는 계획이다.

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다. 실질적

승 수요 유치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오는 6월1일부터 3일까지 대한민

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를 관통하는 정

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델

국 사상 최초로 서울에서 ‘항공업계의

책과 철학이 결정되는 중요한 행사기

타항공은 기존 나리타 공항 등 일본을

UN 회의’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

도 하다. 또한 IATA 연차총회의 경우

경유하던 미주 출발 아시아행 환승 수

협회(IATA) 제75회 연차총회(AGM)가

단순히 항공부문뿐 아니라, 개최하는

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는 한편, 편

열린다. 국제 항공산업 전반을 주도하

국가의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미치

리하고 다양한 스케줄 공급으로 환승

는 IATA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바

는 파급 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큰 기

수요를 확대해 인천공항이 동북아의

로 매년 전 세계 각국을 돌며 개최되

대를 모은다.

핵심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는 연차총회다.

대한항공은 또한 지난해 5월1일부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

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본격

아울러 대한항공은 올해도 ‘절대 안

은 1989년 1월 국적사 최초로 IATA에

시행하고 양사 간 미주 및 아시아 전

전운항’ 체제를 지속해서 견지하면서

가입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

노선에서의 전면적인 공동운항 확대,

안전 관련 규정과 프로세스 준수를

우 IATA의 최고 정책심의 및 의결기

공동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마일

우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

구의 위원직을 20년 가까이 역임하고

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상호

로는 질적 성장으로 외부환경의 변화

있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IATA 연차총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에도 이익 실현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회를 개최하는데 기여했다고 회사 측 은 설명했다. IATA 연차총회는 전세계 항공업계

양사는 지난 11월15일부터 시애틀

확립,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

타코마 국제공항 탑승수속 카운터의

선시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

공동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오는 4월

침이다.

April 2019

77


INSIGHT

금호아시아나그룹, 신성장 동력 통한 미래 준비 총력 주요 계열사, 4차산업사회 경쟁력 강화 위한 노력 이어가 아시아나·에어부산, 기재 확대…아시아나IDT 신사업 검토

호아시아나그룹은 4차산업사회

시스템, 예방정비시스템 확대 등을 통

클래스 판매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

를 맞아 격변하는 환경에서 신

해 안전운항 체계를 한 단계 더 향상

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미래 준비에 박

시킨다.

금호건설은 4차 산업사회에 맞춰 첨

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의 주

정시성 개선과 신규 항공기 도입에

요 계열사들은 신기술 분야 접목, 조직

도 속도를 낸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혁신 등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10월부터 운항 예비기를 활용해 예기

그 일환으로 금호건설은 월패드·스

매진하고 있다.

치 못한 비정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마트 어울림 앱(응용프로그램)을 구축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경영목표로

또한 올해 A350 4대 추가 도입과 함께

하고 스마트홈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안전운항 역량 강화’, ‘정시성 개선’,

A321NEO 2대 신규 도입으로 중장거

입주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스마트한

‘창의적인 업무환경’, ‘안정적인 재무구

리 항공기에 이어 단거리 항공기의 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조 구축’을 지정, 조직 변화를 기반으

대교체도 시작한다.

구상 중이다.

로 수익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 IT 아파트를 개발과 공급에 노력하 고 있다.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를 적재적소

작년 1월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서

이를 위해 고객의 신뢰와 수익역량

에 배치해 기재 및 네트워크 경쟁력을

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확대를 위한 전제 조건인 안전운항 역

더욱 공고히 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개

하고 김포 양곡 택지 지구 내에 위치

량 강화에 나선다. 특히 FOQA 데이터

인화 마케팅과 서비스 확대 등 타겟

한 ‘한강 금호어울림’ 아파트에 스마트

기반 맞춤 훈련, 운항데이터 자동전송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위

홈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

78

April 2019


홈 서비스는 음성기기 기기를 통해 음

지 운항이 가능해진다. 또한, 약 15%

항공사(LCC) 대상 사업확대와 새로운

악, 날씨, 교통정보 등 다양한 컨텐츠

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며, 기존 보유

항공 솔루션 발굴을 위한 ‘LCC사업

가 포함된 생활편의 서비스가 제공되

항공기인 A320, 321 항공기와 파일럿,

팀’도 신설했다.

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원격으로 세

정비, 부품의 호환이 가능하다. 에어

금호고속은 올해 프리미엄 및 우등

대내의 다양한 IoT가전 및 기기를 제

부산은 2020년에도 321Neo 항공기를

직행버스 확대를 통한 노선버스 수익

어할 수 있다.

추가 2대 도입한다.

성 제고와 함께 전세버스 대형 통근

에어부산은 올해 기재 확대에 속도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IDT는 지

및 여행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를 낸다. 현재 2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

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올해는 안전관리부문에 있어서 승무

고 있으며 올해 3대의 항공기를 추가

향후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019년

사원 안전 연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

도입해 28대로 기단을 확대할 계획이

조직개편에서 전사 신기술 역량을 결

한 신개념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구축

다. 특히 올해는 차세대 항공기인 에어

집한 ICT융합 부문을 신설하고, 빅데

할 계획이다.

버스 321Neo LR(Long Range, 이하

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

지난해 장착이 완료된 ADAS(첨단

A321LR) 항공기를 오는 10월과 12월

업혁명 신기술 R&D 강화와 신사업 확

운전자지원장치) 및 신 DTG(디지털

각각 1대씩 도입한다.

대를 위한 구조로 개편했다.

운행기록계)의 각종 데이터를 종합해

해당 항공기는 에어부산이 아시아

회사의 강점분야 기술 역량과 신기

K-DRI(금호 운전자 위험 관리지수)를

지역 항공사 중 최초로 도입하는 항

술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최대화 할 수

산출, 승무사원 운전습관 계도에 적극

공기로 최대 240석 규모, 길이(전장)

있는 에너지저장 (ESS), RFID 생산이

활용하여 안전운행을 관리해나갈 예

44.5m, 항공기 폭 3.7m의 중형 항공기

력관리, AI·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등

정이다. 이를 통해 사고예방은 물론 연

다. 최대 6400km까지 운항이 가능해

분야에서 전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비도 개선시켜 회사 원가절감에도 기

싱가포르, 자카르타, 인도 델리 지역까

신사업을 검토 중이다. 국내외 저비용

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April 2019

79


ISSUE 현대重, 대우조선 품다

산은·현대重, 대우조선 민영화 본계약 체결…“고용 보장” ‘통합지주’ 한국조선해양, 현대重·대우조선·현대삼호重·미포조선 자회사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현대중공업과 KDB산업은행의 본계약 체결식에서 현대중공업지주 권오 갑(오른쪽) 부회장과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원 가량의 보통주를 받아 2대 주주가

8일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위한

된다.

내놓았다. 양사는 발표문에서 이번 계약은 “조

본 계약 체결했다. 산업은행과 현대중

결과적으로 통합지주사 한국조선해

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

공업은 이동걸 산은 회장과 권오갑 현

양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삼호

으로 궁극적으로는 고용을 안정시키고

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가삼현 현대중공

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보유

조선업을 더욱 발전시키며 지역경제를

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에 관한

한다.

활성화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대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현대중공업과 대

우조선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약속한

이번 계약은 산은과 현대중공업이

우조선에 대한 실사를 실시하기로 했

지난 1월31일 작성한 인수에 관한 기본

다. 아울러 ‘중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대우조선의 자율경영체제를 유지하

합의서에 바탕을 두고 있다. 현대중공

발생되지 않는 한 거래 완결을 위해 최

고 대우조선 협력업체, 부품업체와의

업이 조선통합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

선의 노력을 다하고 기업결합 승인 이

기존 거래선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가칭)과 현대중공업(사업법인)으로 물

전까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독자

인수 과정에서 발생할 갈등을 해결하

적 분할하고 산은은 보유 중인 대우조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위법

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선 주식을 전량 출자하는 대신 통합지

한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도 본 계약

하는 공동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하겠다

주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에 담겼다.

는 방침이다.

다”고 밝혔다.

산은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 주식

대우조선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칭 ‘한국

5973만8211주 전량을 통합지주사에 현

나란히 이번 협상에 반발하고 있는 가

조선산업 발전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

물 출자한다. 대신 1조2500억 원 규모

운데 양사는 인수 후에도 임직원의 고

도 제시했다. 학계와 산업계, 정부가 함

의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8000억

용안정을 보장하겠다는 공동발표문도

께 참여해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를 복

80

April 2019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본 계약 체결식이 열린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여의 도 산업은행 앞에서 협약체결에 반대하는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이 매각 반대 구소 를 외치고 있다. 2019.03.08.

원 방안을 고민한다. 이 회장은 “빅2 체제로의 조선산업 재편에 대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민영

4개 조선사들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식으로도 전환하지 않아 현대중공업의

올려서 좋은 품질에 좋은 값을 받게 최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

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 알려졌다.

화에 따른 노동조합과 협력업체, 지역

사의를 밝힌 정성립 사장의 뒤를 이

사회의 많은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

을 대우조선의 새 대표이사도 이날 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품으로…직

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해관계자들을

정됐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

원들은 고용불안 우려에 한숨만

만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보다 발전적

위원회는 조선소장인 이성근 부사장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이고 생산적인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결

관련 자율경영체제 유지, 고용 안정 등

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정했다.

을 공헌했지만 대우조선 내부에서는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회사 사정에

권 부회장도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정통한 내부인사가 선임됨으로써 일각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그룹의 한 가

에서 막연하게 우려되는 영업·생산 차

족이며 모든 면에서 현대중공업 그룹

질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 불안 등의 우려는 쉽게 사그라지 지 않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해양 민영화 본 계약을 체결한 뒤 대우

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권리를 갖게 될

수출입은행이 보유 중인 2조3000억

조선해양 임직원의 고용안정 및 자율경

것”이라며 “대우조선을 명실공히 글로

원 규모의 대우조선 영구채 처리 문제

영체제 등 상생발전방안을 시행한다고

벌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 자

도 합의가 이뤄졌다. 이 회장은 “수은의

밝혔다.

리에서 드린다”고 강조했다.

영구채는 적절한 커머셜 베이스에 대한

이들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대우조선

그는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조

판단이 이뤄져 현대중공업과 타결을

해양 인수는 궁극적으로 고용을 안정

선해양은 세계제일의 R&D(연구개발)

봤고 계약서 안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

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있

및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 발전해 나

했다.

다고 강조했다.

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국

수은은 현대중공업과의 협상을 통해

그러면서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

조선해양의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구채 금리를 깎아주고 일정 기간 주

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자율경영체

April 2019

81


ISSUE

KDB산업은행 최대현(왼쪽부터)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이동걸 회장,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부회장, 현대중공업 가삼현 대표이사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 유지 ▲대우조선해양 근로자의 고용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전달해

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원점에서 시작

안정 약속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및

왔다”며 “상생발전을 위한 세부사항에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품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 등의 입

따라 결과는 달라질 가능성이 커 두고

장을 천명했다.

볼 일”이라고 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독점력 강화로 이어져 조선산업 생태

이와 함께 학계·산업계·정부가 참여

사무직 직원은 “차·부장급 중간급

하는 ‘한국조선산업 발전협의체(가칭)’

이상 관리자의 고용 불안이 가장 크다”

대우조선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

구성을 추진해 기자재업체, 협력업체

며 “현재로써는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

노조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빅1 체

로 이루어진 각 지역의 조선 산업 생태

다”고 한숨을 쉬었다.

제의 조선산업 재편은 재벌독점을 불

계를 복원시키겠다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대우조선 직원들의 반응은 미지근하 다. 선언적 수준으로 구체적인 실행방

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도 주장한다.

반면 일부에서는 민간기업이 새 주인

러올 수 있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현

으로 온 만큼 변화와 혁신이 이뤄질 것

대중공업이 독식하는 조선산업 재편이

이라는 기대감도 감돈다.

완성될 경우, 다른 조선사업장은 도태

회사 관계자는 “입사한지 몇년 되지

될 수밖에 없으며, 정부의 조선산업 지

않은 젊은 직원들은 산은 체제 때 경직

원 역시 현대중공업 재벌 중심으로 이

한 임원은 “큰 틀에서 건강한 산업

된 공기업 분위기로 불만을 제기하기

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 것

도 했다”며 “통상의 연공서열을 중시하

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자율경영체제

는 조직이 유연하고 혁신적인 회사로

[일문일답]현대重 “기업결합심사, 최대

와 고용안정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사안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어 보인

한 빠른 시간내 완료토록 노력”

별로 세분화해 논의해야 한다. 앞으로

다”고 전했다.

안이 빠졌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은 8일 대우조선해양 인

노조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번 인수

수에 따른 기업결합심사 문제와 관련

이어 “회사에서는 대우조선의 자체

합병은 물밑에서 진행된 밀실 협상으

해 “지금 단계에서 (전망이) 낙관적이라

기술력이 훌륭하기 때문에 독립체제를

로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당사자들과

고 말하기 어렵지만 모든 관련자들과

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82

April 2019


협의해서 협조를 구하고 최대한 빠른

-협력업체 중복으로 일부 구조조정이

가 얼마나 진실되게 직원들을 존경하

시간 내에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

불가피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나.

고 사랑하면서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

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이

(가 대표)”100% 파악된 것은 아니지

고 내가 부족한 것이 있다면 대화로 계

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

만 지금까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대우

속 풀어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업은행과 대우조선 민영화를 위한 본

조선 협력업체 4분의 3 이상이 현대중

우리 계획을 지금 이 자리에서 다 밝할

계약을 체결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

공업그룹과도 이미 거래 중인 것으로

수는 없다.”

을 가진 자리에서 “법률적 부분에 있어

알고 있다. 협력업체는 지역적인 부분,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면서 철

특히 어떤 물류비용 문제나 관리적인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

저히 준비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

측면이 있고 각 조선소에서 특수한 네

단 이사장이 대우조선 인수를 사전에

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 인수를

트워크가 형성된 부분도 있다. 가능하

인지하지 못했다는 듯이 말했는데.

완전히 마무리 지으려면 우리나라의

면 기존에 있는 협력업체 체제를 유지

공정거래위원회 뿐만 아니라 미국, 유

하겠다는 게 우리의 기본방침이다.”

다음은 이동걸 산은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가삼현 현대중 공업 대표이사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저도 신문을 보 고 알았다. 사실상 2000년부터 회사 업

럽 등 주요 시장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를 통과해야 한다.

(권 부회장)”정몽준 대주주가 그것을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영구

무에 관여한 적이 없고 제가 전권을 갖

채 문제는 어떻게 되나.

고 회사를 책임지고 경영하고 있기 때

(이 회장)”수은 영구채는 적절한 커머 셜 베이스에 대한 판단에 따라 수은과

문에 아마 그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듯 하다.”

현대중공업 간에 타결을 봤고 계약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업결합심

안에 포함돼 있다.”

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가 대표)”기업결합 문제는 EU, 중국,

-공동발표문에 ‘생산성이 유지되는 한’ 이라는 단서 문구의 의미는.

-대우조선의 신임 사장 선임 문제는.

(이 회장)노조쪽에서는 현재의 작업

일본과 같은 경쟁당국이 있고 그 외에

(이 회장)”대우조선 경영진 추천권은

사정이 유지되는 게 아니라 인위적으

필요에 따라 국가가 추가될 수 있다. 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정상화관리

로 구조조정을 하고 비용을 절감하면

업결합심사는 자국내 동종 산업 업체

위원회가 갖고 있다. 오늘 경영정상화

서 인력을 감축하려 한다는 우려가 있

들의 경쟁 문제, 클라이언트나 선주들

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내부

는 그런 사항은 아니다. 현재대로 잘 운

의 이해관계, 독과점 등 여러가지를 종

인사인 이성근 부사장 겸 조선소장을

영될 수 있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

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회사 사정

이 모든 일에 대해서는 정부 협의를 거

다. 법률적 부분에 있어 전문가들과 긴

에 정통한 내부인사가 선임됨으로써 일

치고 있다. 정부의 승인과 의견을 충분

밀하게 협의를 하면서 철저히 준비할

각에서 막연하게 우려되는 영업·생산

히 듣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

생각이다. 지금은 그것이 낙관적이냐

차질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니냐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지만 모

(가 대표) “물량을 정상적으로 소화 할 수 있는 기존 생산성을 유지하고 대

든 관련자들과 협의해서 협조를 구하

-노조의 반대는 어떻게 설득한 것인가.

우조선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도 현

고 최대한 빠른시간에 완료 될 수 있도

(권 부회장)”현대중공업이 노조는 대

장이 안정되고 생산성이 더 살아날 수

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스타트했을 것이

있도록 상호노력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다. 대화를 제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내

차원에서 말한 것이다.”

록 노력하겠다.”

April 2019

83


INSIDE 엔터테인먼트 주가 진단

YG 몸값이 6천억인데…승리가 보름 만에 날렸다 YG엔터 등 엔터 주 5곳, 시총 16% 감소 “당분간 투자 신중…중·장기 매력은 유효” 엔터테인먼트(최대주주 양

YG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 엔터 주를 사

도 했다. YG엔터의 한 소액주주는 “연

현석) 주가는 최근 20% 하

들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

예인 개개인을 통제하기에는 사실상

락했다. 경찰이 빅뱅 멤버였던 승리의

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YG엔

불가능하겠지만, 사건이 터질 때마다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의 지분을 각각

거짓해명 등 성숙하지 못한 대응을 하

2월26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사건이

6.06%, 8.15% 보유 중인데 이번 사건

고 있다”며 “비슷한 악재가 반복되고

일파만파 커지자 다른 엔터주도 직격

이후 지분 평가가치만 330억 원 넘게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재발 방지를 위한

탄을 맞았다. 그새 주요 엔터 주 시가

감소했다. 논란 이후 몰린 공매도 물량

성의 있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목

총액은 5000억 원 넘게 증발했다. YG

까지 고려하면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

소리를 높였다.

엔터테인먼트의 전체 몸값에 달하는

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YG와 SM은

한 증권사 연구원은 “승리 사태를

규모가 단번에 날아간 셈이다.

지난달 12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

지켜봐야 하지만 이번 사건 여파가 장

정됐다.

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 성

YG·JYP·SM·큐브·에프엔씨엔터테인 먼트 등 주요 5개 엔터 주의 3월19일

증권업계는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

장을 기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종

기준 시가총액은 2조8305억 원으로

성 등을 볼 때 엔터 주의 중·장기 투자

이 엔터업계”라면서 “종목별 펀더멘털

지난 2월26일(3조3501억 원) 이후 약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 악재

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

16% 감소했다.

만큼 눈에 띄는 호재들도 쌓여 있는

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불똥이

YG엔터의 시총은 6500억 원대다.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JYP의 신인

사방으로 튀는 형국이라 당분간 투자

시가총액 순위는 연초 30위권에서

그룹 ‘있지’는 당장 내년부터 수익화가

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60위권으로 추락했다.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인 YG의 주총 안건 중

승리 사건에 직접 연루된 씨엔블루

다만 유망한 업종인 것과는 별개로

와 FT아일랜드 소속사 에프앤씨엔터

이번 사건이 리스크 관리에 취약한 엔

테인먼트는 물론, 연루되지 않은 에스

터업계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사례

양민석 대표는 양현석 YG엔터 대

엠과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도 20%

라고 보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대안

표프로듀서의 친동생이다. 그런데 두

넘게 빠졌다.

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고 우려한다.

사람이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인 ‘러브

시총 1위인 JYP엔터는 4% 하락으

실제 YG 주가의 경우 빅뱅 멤버 탑의

시그널’의 실소유주로 알려지면서 탈

로 선방했으나 실적 호재에도 약세를

대마초 흡연 혐의 등이 반복되며 부

세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스튜어드십

면치 못했다. 승리 사건 후폭풍이 엔

침을 겪었고, SM은 2014년 엑소의 중

코드 도입 이후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터 주 전체 섹터의 불확실성을 키운

국인 멤버 루한이 팀을 탈퇴했을 당시

행사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어떤 목소

것이다.

하루 만에 시총 1126억 원이 증발하기

리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4

April 2019

에는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올라 있다.


소속연예인 리스크 언제든…살얼음판 투자 日·中에 타격·연예인 동향에 ‘희비’ 반복...투자심리도 민감

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

간 연평균 10%씩 성장한 결과다. 특히

멤버였던 승리 논란으로 엔터주

2014년 가수 싸이가 부른 ‘강남스타일’

이처럼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

가 증시에서 화두가 됐다. 거슬러 올라

의 전세계 히트와 일본 내 K-POP 인

도 문제지만 소속연예인 리스크야 말

가면 엔터주의 부침은 SM엔터테인먼

기(공연 수익)가 당시 엔터 산업의 부

로 엔터주의 태생적인 한계로 지목된

트가 증시에 상장된 20년 전부터 반복

흥을 이끌었다.

다. 엔터주 주가가 소속연예인의 인기

돼 왔다.

를 ‘다시 보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런 부흥기간에도 엔터주

에 비례해 오르는 경향이 짙다보니 소

특히 예측할 수 없는 외부 환경 변

에 한 차례 적신호가 켜졌다. 2012년

속연예인 동향에 따라 주가는 일희일

수와 소속연예인 이슈가 엔터주의 발

엔화가치가 급락하고 독도 문제로 일

비한다.

목을 잡았다. 특정 소속 연예인에 대

본에서 혐한류가 확산되자 당시 일본

대표 사례가 YG엔터테인먼트의 빅

한 수익 의존도가 너무 높고 루머 등

수익 의존도(음반판매, 공연 등)가 높

뱅이다. 빅뱅 멤버들의 군입대 소식이

에 민감한 투자심리도 엔터주의 약점

았던 엔터주에 악영향을 미쳤다.

나올 때마다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

으로 지적된다.

2016년에는 중국이 엔터주에 찬물

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 바빴고

을 끼얹었다. 중국이 한류 콘텐츠 방

주가도 출렁였다. YG엔터에서 빅뱅의

영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 연예인

매출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이베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2016년 11월

광고와 콘서트를 규제했다. ‘사드(고고

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YG엔터의 작

발표한 엔터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

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보

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면 엔터 대표업종 음악시장은 2015년

복’의 일환으로 동시다발적인 ‘한한령’

109억 원에 그쳤는데, 빅뱅 주요 멤버

기준 4조7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5년

장벽이 세워지자 시장에서는 엔터주

의 입대가 주요인이다.

◇혐한류·한한령…변수에 또 변수

April 2019

85


INSIDE

특정 연예인 쏠림 구조는 엔터주에

알고 보니 한 증권사 보고서가 원인

같은 부분에 대한 통제시스템을 만들

일종의 패턴을 낳았다. 대표 연예인이

이었다. 하나금투 보고서에서 JYP의

어 시장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할

엔터주를 끌고 가다가 인기가 꺾이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0억 원에

것”이라고 전했다.

새 스타가 등장하기 전까지 우려가 나

서 86억 원을 낮추면서 불안한 투자심

오고, 신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리를 자극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엔터

◇‘승리 쇼크’ 엔터주 시장, 신뢰 높이

오르는 식이다.

주 투자심리가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

려면?

여주는 사례였다.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

최근 증시에서는 승리 논란으로 엔

가 사내이사로 일했던 클럽 버닝썬 논

터주가 새로운 유형의 소속연예인 리

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승리가 몸 담

시장에서는 엔터주를 두고 실적과

스크를 걱정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불

았던 YG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같은 펀더멘털 보다 투자심리를 뜻하

안감까지 고개를 들었다. 그동안 소속

FNC, JYP 등 엔터주 전반이 하락세를

는 센티멘털로 주가가 움직인다는 관

연예인의 개인사업은 별도 관리가 어

거듭하고 있다.

측이 많다. 이런 관측이 들어맞는 해

려워 방치된 측면이 있다. 이전보다 다

전문가들은 “소속 연예인의 일탈 문

프닝이 작년 증시에서 연출되기도 했

양한 아이돌이 등장했고 이들은 인기

제가 엔터주의 가장 큰 변수라는 한

다. 지난해 10월24일 JYP로 평거래

주기가 짧아지면서 다양한 수익사업

계가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며 이번

일 대비 10배 넘는 공매도 물량(75만

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여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펀더멘털 보다 센티멘털…개인사업, 새 리스크?

5004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20.31%

하나금투는 지난달 15일 YG엔터 탐

모았다. 또 “이번 사건이 기획사의 고

급락 마감했다. 공매도는 주가하락을

방보고서에서 “(아티스트의 개인사업

질적인 문제를 청산할 기회”라고 진단

예상하고 투자하는 기법이다. JYP뿐

관리는) 매니지먼트사의 사업 방식에

했다.

만 아니라 SM(-15.09%), YG(-13.23%)

맞지 않는 방식이었고, 가수와 소속사

지난 3월20일 YG엔터테인먼트는 전

등도 동반 급락했다.

관계에서도 2006년 데뷔한 승리가 주

거래일보다 0.96%(350원) 떨어진 3만

도권을 쥐고 있어 관리가 어려웠던 부

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7일

분이 있었다”며 “YG엔터는 앞으로 이

주당 5만8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당시 이들 엔터주에는 특별한 경영 이슈가 없는 상황이었다.

86

April 2019


갱신했던 주가는 경찰이 승리에 대한

것도 이같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

과 불확실성이 커 쉽사리 리포트를 작

내사에 착수한 이후 곤두박질쳤다. 올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해 초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34위였던

엔터주 빅3(SM, JYP, YG)의 지난해

전문가들은 소속 연예인들의 내부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고 올해

관리 강화가 급선무라고 했다. 이기훈

‘승리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엔터주

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승리 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YG가 이번

전반으로 확산됐다. FT아일랜드와 씨

크를 둘러싼 엔터주의 고민은 깊어 보

문제가 발생해 아티스트들의 개인 사

엔블루가 두 축인 FNC의 주가도 하락

인다. 실적 개선 전망에도 소속 신인

업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속

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FT아일랜드의

연예인이나 복귀 연예인의 범위가 아

아티스트에 대한 통제에 들어가고 시

전 멤버 가수 최종훈(29)은 승리, 정준

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불확실성이 남

스템을 만들어 시장의 신뢰를 쌓기 위

영 등과 함께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아 있어 증권업계도 전망을 쉽게 내지

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

못하고 있다.

YG는 이날 63위에 머물렀다.

이관영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고, 씨앤블루 멤버 이종현 역시 단톡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월

는 “엔터주에 대한 신뢰도를 단기간에

방 스캔들에 연루돼 사과의 뜻을 전한

YG 관련 보고서는 11건으로, 모두 모

높이는 방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상태다. 승리 쇼크와 직접적인 관련이

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

며 “현재 기획사들의 거듭된 번복 발

없는 SM과 큐브엔터테인먼트, JYP도

만 승리 쇼크 이후에는 보고서가 2건

표로 인해 신뢰가 많이 깨진 상황”이

지난 2월 26일 이후 동반 하락했다.

에 불과했다.

라며 “그간 엔터주와 관련된 기획사들

소속 연예인들의 일탈 문제는 그간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의 관행을 어떻게 빨리 청산하느냐, 얼

엔터주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지적

엔터주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지만,

마나 철저한 계획을 발표하느냐가 중

됐다. 회사 실적에 소속 연예인들의 영

승리 의혹으로 최근 섹터 전체가 흔들

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사건·사고가

린 것은 사실이다, 지켜보고 있다”고

오히려 변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제

터질 때마다 주가는 널뛰기를 반복했

전했다. 또 다른 연구원은 “기업 평가

대로 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한류

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YG에 대한

의 경우 향후 실적을 위주로 리포트를

열풍에도 찬물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

기관투자자들의 팔자 러쉬가 이어진

작성하지만, 승리 쇼크에 대한 파급력

였다.

April 2019

87


TYCOON CEO 손경식 CJ그룹 회장

CJ제일제당, 슈완스와 시너지 낼 것 제일제당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CJ

익은 0.5%씩 증가했다. CJ가 지주회사

있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인

로 전환한 직후인 2008년 매출액 7조

수를 완료한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

9000억 원에 비하면 3.7배 성장한 규모

와 관련해 “국내사업에서 축적한 핵심

다. 부문별 매출액은 ▲식품·식품서비스

역량과의 시너지를 더해 메이저 식품사

8조5945억 원 ▲생명공학 4조9993억

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

원 ▲물류·신유통 11조173억 원 ▲엔

고 강조했다.

터테인먼트·미디어 4조8989억 원을 기

손 회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

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물류·신유통

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정

부문과 식품·식품서비스 부문이 각각

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미국

손경식 CJ그룹 회장

에서는 지난해 매출 2조원 규모의 냉동

바이오 회사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식품기업 슈완스 인수를 통해 대형 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점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37.3%와 29.1%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CJ의 글로벌 매출은

이날 주총에서 CJ제일제당은 손 회장

전년 대비 19.4% 증가한 8조5513억 원

올해 목표와 관련해 손 회장은 ▲글

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

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매출 중 28.9%

로벌 사업 대도약 ▲초격차 1등 달성

했다. 또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김태

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7년의 26.6%에

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CJ제일제당에

윤 전 한국규제학회 회장, 이시욱 한국

비해 2.3%포인트 증가했다.

있어 글로벌은 기회이자 미래”라며 “회

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를 각

지난해 인수한 미국 물류회사 DSC로

사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글로벌 사

각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지스틱스와 냉동식품업체인 미국의 카

업의 획기적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

이날 주총 뒤 강신호 CJ제일제당

히키, 독일의 마인프로스트의 실적이

고 말했다. 또 “세계 최고의 제품 경쟁력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슈완스와 관

반영되고 만두 등 글로벌 식품의 매출

을 확보함과 동시에 보다 효율적인 경영

련해 “지금부터 PMI(post-merger

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을 실행함으로써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integration·합병 후 통합)를 해야 한다”

CJ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

1등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

며 통합 마무리작업이 진행 중임을 밝

및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전 사업 영

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가공식품사

혔다.

역에서 고루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업에 대해서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

한편 CJ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 재편 및 합

서 사업 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 가까이

병 등으로 향후 사업 간 시너지는 더욱

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바

증가한 29조 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오사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

CJ주식회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

이어 “지난해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난해 매출은 29조5234억 원, 영업이익

던 슈완스 인수 효과가 반영되는 올해

강화를 통해 아미노산 세계 제패를 달

은 1조33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는 글로벌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성하고 신규사업 확대로 글로벌 넘버원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

것”이라고 기대했다.

88

April 2019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

‘통큰 기부’…작년 50억, 올해 20억

지난달 18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라이더를 위한 20억 원의 지원 기금 을 전달하고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 창

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고 있다. ‘이륜차 종합보험’에 ‘오토바이

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은 배민라이

운전자 상해보험’을 추가하는 등 적용

가 지난해 50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

더 뿐만 아니라 전국 외식업 종사자 모

범위를 넓히고 보장 금액도 높였다.

해 20억 원을 기부하는 등 통큰 기부에

두 지원 대상이다.

나섰다.

음식 주문 중개에 더해 배달까지 해

김 대표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중

주는 프리미엄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

배달의민족은 김 대표가 지난해 3월

하나인 보험조차 들기 어려운 처지에서

라이더스’는 모든 라이더에게 100% 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 동모금회에

음식 배달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입

재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하며, 월급제로

50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음식 배달원

은 라이더들에게 치료비와 생활안정 자

고용된 라이더는 4대 보험 혜택까지 보

을 위한 기금으로 20억 원을 기부했다

금 지원으로 힘이 되고 싶다”며 “앞으

장받는다.

고 밝혔다. 20억 원의 기부금은 음식 배

로 음식 배달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달 중 불의의 사고를 입은 외식업 종사

배려가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봉진 대표는 지난해 3월 기부 금 50억 원으로 조성된 저소득층 자녀

라이더의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목적

우아한형제들은 안전한 배달 문화와

장학금 지원 목적의 ‘우아한 영항력 선

으로 쓰일 전망이다. 사랑의열매는 의

라이더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매년 ‘민

순환기금’ 등을 포함해 71억 원을 사랑

료기관 내 의료사회복지 분야와 업무

트라이더’ 캠페인을 벌이고, 업계 최고

의열매에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역대 개

연계를 통해 대상자 선정부터 지원·관

수준의 ‘라이더 보험’을 마련해 운영하

인 기부액 중 최고액이다.

April 2019

89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9년 3월 22일 종가 기준

90

April 2019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7 M 삼성전자 회장

158,289.7

51

김가람 41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4,403.0

2

이재용 51 M 삼성전자 부회장

71,955.1

52

양용진 66 M 코미팜 회장

4,339.4

3

서경배 56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44,027.0

53

장형진 73 M 영풍 회장

4,264.5

4

정몽구 81 M 현대차그룹 회장

38,957.1

54

조현범 47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173.8

5

최태원 59 M SK 회장

35,836.2

55

이웅열 63 M 전 코오롱그룹 회장

4,089.0

6

서정진 63 M 셀트리온 회장

34,667.5

56

정몽규 57 M HDC그룹 회장

4,054.6

7

홍라희 74 F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5,208.5

57

구연경 41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3,938.7

8

방준혁 51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23,969.0

58

정성이 57 F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3,916.9

9

구광모 41 M LG그룹 회장

20,265.5

59

김준기 75 M 전 DB그룹 회장

3,833.6

10

정의선 49 M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20,050.6

60

박관호 47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775.5

11

이부진 49 F 호텔신라 사장

18,259.5

61

김석수 65 M 동서식품 회장

3,754.4

12

이서현 46 F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18,259.5

62

정몽익 57 M KCC 사장

3,735.2

13

이재현 59 M CJ그룹 회장

18,142.7

63

이준호 55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3,679.7

14

임성기 79 M 한미약품 회장

17,145.8

64

조봉일 47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3,672.9

15

이명희 76 F 신세계그룹 회장

14,840.8

65

문은상 54 M 신라젠 대표이사

3,605.0

16

정몽준 68 M 아산재단 이사장

14,287.7

66

김상헌 70 M 동서 고문

3,598.3

17

조정호 61 M 메리츠증권 회장

14,187.5

67

담철곤 64 M 오리온그룹 회장

3,559.8

18

최기원 55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4,122.0

68

최창원 55 M SK케미칼 부회장

3,543.5

19

김범수 53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3,015.0

69

조석래 84 M 효성그룹 명예회장

3,465.7

20

김택진 52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2,561.8

70

조현식 49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회장(조양래 회장 장남)

3,214.7

21

정용진 51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136.2

71

이채윤 69 M 리노공업 대표이사

3,207.2

22

신동빈 64 M 롯데그룹 회장

11,779.2

72

정교선 45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173.3

23

구본준 68 M LG 부회장

10,427.6

73

진양곤 53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3,163.6

24

신동국 69 M 한양정밀회장

10,093.8

74

이호진 57 M 전 태광그룹 회장

3,144.8

25

허재명 48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10,028.0

75

신격호 97 M 롯데그룹 명예회장

3,084.8

26

홍석조 66 M BGF리테일 회장

7,650.6

76

조창걸 80 M 한샘 명예회장

3,079.0

27

김대일 39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7,645.0

77

김인주 61 M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3,075.6

28

정몽윤 64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7,557.3

78

조양호 70 M 한진그룹 회장

3,040.9

29

함영준 60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7,432.7

79

정지완 63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929.8

30

정유경 47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7,325.7

80

박철완 41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836.6

31

김남구 56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7,292.7

81

정기선 37 M 현대중공업 부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2,826.5

32

이학수 73 M 전 삼성물산 고문

7,144.8

82

김홍국 62 M 하림 회장

2,821.5

33

조양래 82 M 한국타이어 회장

6,421.0

83

장세준 45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742.4

34

조현준 51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6,169.4

84

이상율 58 M 천보 대표이사

2,723.4

35

정몽진 59 M KCC 대표이사 회장

6,078.4

85

윤동한 72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2,703.7

36

구본식 61 M 희성그룹 부회장

6,051.5

86

김기병 81 M 롯데관광개발 회장

2,648.9

37

정지선 47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924.0

87

허진수 66 M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630.1

38

정현호 57 M 메디톡스 대표이사

5,707.7

88

한승수 72 M 제일약품 회장

2,625.6

39

김영식 67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679.2

89

허용수 51 M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611.1

40

구본학 50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5,648.5

90

강병중 80 M 넥센 회장

2,594.8

41

허창수 71 M GS그룹 회장

5,616.6

91

임병철 60 M 한불화장품 회장

2,519.6

42

김승연 67 M 한화그룹 회장

5,564.1

92

윤석민 55 M 태영건설 부회장

2,519.0

43

이화경 63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5,405.2

93

김호연 64 M

2,482.4

44

김창수 58 M F&F 대표이사

5,315.5

94

신영자 77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449.2

45

정용지 49 M 케어젠 대표이사

5,172.7

95

구본진 45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449.0

46

조현상 48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4,879.9

96

강정석 55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2,447.0

47

김선영 64 M 바이로메드 이사

4,843.5

97

성규동 62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2,430.5

48

김남호 44 M DB손해보험 부사장

4,701.4

98

이민주 71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418.0

49

구본능 70 M 희성그룹 회장

4,662.8

99

김대영 48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2,407.0

50

최재원 56 M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4,629.7

100 홍원식 69 M 남양유업 회장

전 빙그레그룹 회장

2,318.2

April 2019

9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이장한 67 M 종근당그룹 회장

2,307.4

151 곽병학 55 M 신라젠 대주주

1,679.3

102 김성권 65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2,305.8

152 정창수 83 M 부광약품 부회장

1,657.6

103 남승우 67 M 풀무원 이사회 의장

2,281.8

153 박진영 47 M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1,647.4

104 김종희 43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2,250.4

154 허태수 62 M GS홈쇼핑 사장

1,618.4

105 이용한 55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2,211.3

155 권병세 72 M 유틸렉스 대표

1,615.2

106 김용민 43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205.1

156 정현식 59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1,599.2

107 정몽열 55 M KCC건설 사장

2,159.5

157 최정운 66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580.5

108 홍라영 59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2,119.3

158 임종훈 42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570.9

109 김상헌 56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2,093.3

159 이경환 59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569.5

110 이정훈 66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086.5

160 최규옥 59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545.5

111 기중현 61 M 연우 대표이사

2,068.1

161 조희경 53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512.3

112 최창규 69 M 영풍정밀 부회장

2,032.7

162 성기학 72 M 영원무역 회장

1,509.1

113 박준경 41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032.5

163 신춘호 87 M 농심그룹 회장

1,491.8

114 유준원 45 M 텍셀네트컴 대표

2,021.4

164 구본걸 62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484.4

115 강호찬 48 M 넥센그룹 부회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008.6

165 구자신 78 M 쿠쿠전자 전 회장

1,481.8

116 홍석준 65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994.6

166 허남각 81 M 삼양통상 회장

1,478.1

117 허명수 64 M 전 GS건설 사장

1,984.7

167 이태성 41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1,476.3

118 조희원 52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1,980.8

168 정상수 61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475.2

119 한현옥 59 F 클리오 대표이사

1,937.4

169 최창영 75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475.1

120 이재웅 51 M 쏘카 대표

1,928.2

170 곽동신 45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472.4

121 정상영 83 M KCC그룹 명예회장

1,923.9

171 형인우 47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467.5

122 최윤범 44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923.7

172 이우현 51 M OCI 부회장(이수영 회장 장남)

1,452.1

123 김병관 46 M 웹젠 대표이사

1,920.0

173 최창근 72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413.5

124 박찬구 71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898.9

174 이원준 41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397.7

125 김정완 62 M 매일유업 회장

1,896.5

175 정인용 47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1,393.1

126 김근수 71 M 후성그룹 회장

1,884.3

176 오수진 50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1,389.4

127 장철진 81 M 영풍산업 회장

1,868.2

177 김동연 81 M 부광약품 회장

1,380.2

128 김원우 26 M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1,845.7

178 최정일 40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379.7

129 구철모 57 M JTC대표이사

1,842.6

179 전선규 61 M 코미코 대표이사

1,369.3

130 윤성태 55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838.8

180 고석태 65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363.7

131 현정은 64 F 현대그룹 회장

1,832.3

181 김용주 63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350.5

132 장세환 39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816.2

182 김상훈 51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1,337.6

133 이해진 52 M 네이버 GIO

1,804.6

183 정몽원 64 M 한라건설 회장

1,331.3

134 최재호 58 M 무학 대표이사

1,804.1

184 허준홍 44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324.1

135 임종윤 47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802.8

185 허희수 40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309.0

136 홍석현 70 M 전 중앙일보 회장

1,795.8

186 조동혁 69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308.5

137 이성엽 49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794.2

187 이경하 56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306.8

138 이복영 72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776.4

188 김병태 82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1,306.4

139 임주현 44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774.7

189 허정수 69 M GS네오텍 회장

1,305.6

140 윤희종 72 M 위닉스 대표이사

1,773.2

190 김용수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299.6

141 허일섭 65 M 녹십자 회장

1,769.3

1,297.4

142 김주원 46 F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1,760.7

191 오영주 60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192 박정원 57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43 성영철 63 M 제넥신 대표이사

1,739.9

193 구자경 94 M LG그룹 명예회장

1,291.1

144 김익래 69 M 다우기술 회장

1,729.8

194 허진수 42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279.6

145 서민정 28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729.0

195 김석환 45 M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272.7

146 구본상 49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728.3

196 노시청 68 M 필룩스 대표이사

1,264.2

147 이수만 67 M SM엔터테인먼트 회장

1,702.0

197 박설웅 56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1,252.2

148 김덕용 62 M KMW 대표이사

1,696.2

198 최성환 38 M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1,251.3

149 신동원 61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685.8

199 정도언 71 M 일양약품 회장

1,246.2

150 이화영 68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684.2

200 김문희 91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244.2

92

April 2019

1,295.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구자열 66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239.0

251 양주환 67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018.4

202 정광호 64 M 야스 대표이사

1,228.8

252 김선혜 48 F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17.8

203 함창호 81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1,225.4

253 허영인 70 M SPC그룹 회장

1,016.0

204 안철수 57 M 전 국민의당 대표

1,222.5

254 구미정 64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993.7

205 허연수 58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221.5

255 송병준 43 M 게임빌 대표이사

991.3

206 김동관 36 M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211.8

256 조경래 66 M 신라젠 대주주

988.6

207 김진수 55 M 툴젠 대표이사

1,206.0

257 최내현 49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83.3

208 정성민 59 M 덴티움 대표이사

1,203.7

258 신동윤 61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977.4

209 김준구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1,201.7

259 허동수 76 M GS 등기이사

962.0

210 양현석 49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201.4

260 단재완 72 M 한국제지 회장

958.1

211 강덕영 72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179.6

261 구자용 64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953.9

212 김동녕 74 M 한세실업 회장

1,176.8

262 박헌서 81 M 한국정보통신 회장

927.7

213 김정돈 65 M 미원상사 회장

1,173.9

263 최진우 58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925.8

214 윤상현 45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1,170.9

264 구본엽 47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917.7

215 임상민 39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165.8

265 황철주 60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917.1

216 신동주 65 M SDJ회장(광윤사 대표)

1,163.5

266 정몽근 77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916.2

217 김준홍 40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1,159.0

267 송호근 67 M 와이지-원 대표이사

914.3

218 허광수 73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55.0

268 이순형 70 M 세아홀딩스 회장

909.8

219 채형석 59 M 애경그룹 부회장

1,152.5

269 김정근 59 M 오스코텍 대표이사

908.1

220 허경수 62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147.0

270 박상일 61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904.9

221 최평규 67 M S&T그룹 회장

1,129.3

271 이명근 75 M 성우하이텍 회장

903.6

222 민선식 60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1,127.9

272 구자균 62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902.9

223 임진범 29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1,125.4

273 김정민 57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899.2

224 임진희 56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106.3

274 김형육 74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95.4

225 김영봉 66 M 모토닉 회장

1,106.2

275 유용환 45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892.4

226 박영옥 58 M 스마트인컴 대표

1,105.5

276 홍영철 71 M 고려제강 회장

891.8

227 천종윤 62 M 씨젠 대표이사

1,105.4

277 구연수 23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890.3

228 이재환 52 M 톱텍 대표이사

1,101.8

278 이승훈 46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82.3

229 류 진 61 M 풍산그룹 회장

1,095.1

279 장세홍 53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878.8

230 권기범 52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093.6

280 이용한 65 M 아이피에스 회장

878.1

231 서용수 39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091.4

281 양기혁 50 M 메디톡스 임원

875.6

232 이민규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086.3

282 박문덕 69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874.1

233 이민호 39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086.3

283 최영근 32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870.1

234 임창욱 70 M 대상그룹 명예회장

1,080.3

284 이좌영 64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861.5

235 이충곤 75 M 에스엘 회장

1,076.6

285 박지원 54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861.1

236 허승조 69 M GS리테일 부회장

1,072.0

286 이욱진 50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860.4

237 이주성 41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071.8

287 차광렬 67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857.6

238 서태선 68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063.0

288 함영림 62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851.4

239 김원일 44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047.8

289 함영혜 58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851.4

240 이동기 47 M 올릭스 대표

1,042.9

290 최성학 59 M 툴젠 대주주

850.8

241 조동훈 39 M 하나제약 대표

1,040.1

846.8

242 이진희 48 M 자이글 대표이사

1,038.3

291 김진용 63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292 박종훈 94 M 약사

243 김영재 60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1,035.2

293 황부연 65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837.6

244 강창율 65 M 셀리드 대표이사

1,034.2

294 차기철 61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833.5

245 원국희 86 M 신영증권 회장

1,031.3

295 이유정 48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827.9

246 장세주 66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030.9

296 윤윤수 73 M 휠라코리아 회장

825.6

247 조대웅 51 M 셀리버리 대표이사

1,029.6

297 서영우 47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18.8

248 엄평용 62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027.4

298 허인영 47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818.6

249 김철웅 52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1,026.4

299 김영문 35 M 푸드나무 대표

817.7

250 김익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025.8

300 안재일 57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816.9

842.5

April 2019

9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김용우 58 M 더존비즈온 이사

816.3

351 권석형 64 M 노바렉스 최대주주

688.6

302 구형모 32 M 구본준 LG 부회장 장남

815.8

352 구자은 55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688.3

303 허기호 53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803.1

353 김현수 55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682.9

304 허세홍 50 M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97.0

354 김은선 61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681.9

305 최정호 48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796.8

355 배용준 47 M 영화배우

681.1

306 허철홍 40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95.8

356 조의환 78 M 삼진제약 회장

679.1

307 윤대인 69 M 삼천당제약

794.9

357 김영일 67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677.6

308 현석호 46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794.7

358 박순재 65 M 알테오젠 대표

675.4

309 장송선 63 M 바이오솔루션 기술고문

788.0

359 박상환 62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74.3

310 정재송 61 M AST젯텍 대표이사

787.6

360 문주현 61 M 한국자산신탁 대표

674.2

311 서자원 57 F 천보 대표이사

785.1

361 김인순 84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672.4

312 이양구 57 M 동성제약 대표이사

784.0

362 이상원 65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667.4

313 김진수 40 M 베스파 대표이사

782.6

363 채동석 55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667.0

314 김수경 70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782.2

364 조문수 61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666.4

315 김기환 62 M 부광약품 대주주

775.8

365 박지영 44 F 컴투스 대표이사

662.6

316 권혁운 69 M 동서산업 회장

775.3

366 최양하 70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660.4

317 최은영 57 F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772.8

367 차원태 38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659.8

318 임창완 57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771.2

368 김영목 63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656.7

319 이지현 45 F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769.8

369 이광식 72 M 환인제약 회장

654.9

320 허서홍 42 M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763.7

370 구자홍 73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653.8

321 이병구 73 M 네패스 대표이사

757.9

371 김종구 70 M 파트론 대표이사

652.8

322 박용만 64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756.8

372 이한용 58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644.3

323 최신원 67 M SK네트웍스 회장

756.4

373 문광영 54 M 셀트리온 임원

641.7

324 배해동 61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756.2

374 이인옥 48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39.0

325 김세연 47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754.8

375 원종석 58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638.6

326 오종택 59 M 인선이엔티 회장

749.4

376 장인순 91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637.8

327 김성수 55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749.0

377 윤 영 55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637.8

328 김영대 77 M 대성 회장

748.3

378 구자훈 72 M LIG손해보험 회장

634.8

329 Alex S Kim 51 M 에이치엘비 임원

741.7

379 송영숙 7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631.1

330 오세영 56 M 코라오홀딩스 회장

737.2

380 조남호 68 M 한진중공업 회장

627.6

331 박진원 51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736.5

381 김상면 73 M 자화전자 대표

625.6

332 이준호 73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734.5

382 이병만 41 M 코스맥스차이나 상무(이경수 코스맥스회장 아들)

625.5

333 이길환 78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731.4

383 곽영필 81 M 도화 최대주주

623.9

334 김은정 41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729.4

384 이윤우 75 M 대한약품공업 대표

622.3

335 구본욱 42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719.9

385 담서원 30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619.7

336 한명희 71 F 권혁세 유틸렉스 대표 부인

719.3

386 홍정환 34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617.1

337 주숭일 70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709.4

387 김 담 54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612.7

338 장진혁 45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08.7

388 이종각 87 M 대한제분 회장

611.0

339 장진이 42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08.7

389 손동창 71 M 퍼시스 회장

610.1

340 지희환 45 M 펄어비스 등기임원

707.6

390 박용성 79 M 두산중공업 회장

607.4

341 노시철 65 M 인터로조 대표

702.4

607.3

342 김명준 78 M 우리산업 대표이사

701.4

391 홍석표 40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392 구본순 60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343 노 광 62 M 선바이오 대표이사

700.3

393 정명준 61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605.5

344 김정민 36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700.2

394 한영재 64 M 노루홀딩스 회장

604.0

345 한혜연 72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700.2

395 박용현 76 M 두산건설 회장

603.9

346 이창원 83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697.0

396 박석원 48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01.9

347 이동채 60 M 에코프로 대표이사

696.9

397 이선호 29 M CJ제일제당 부장(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600.2

348 장세욱 57 M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695.1

398 김양평 71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600.0

349 임세령 42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693.4

399 최원석 53 M 질경이 대표이사

599.6

350 나성균 48 M 네오위즈 대표이사

692.0

400 승현창 42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599.2

94

April 2019

606.6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문덕영 60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596.2

451 한응수 68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536.4

402 채승석 49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592.7

452 권택환 44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535.8

403 유경선 64 M 유진그룹 회장

585.2

453 신이현 64 M 샤인 대표이사

535.6

404 윤성준 58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584.6

454 석창규 57 M 웹케시 대표

535.2

405 이화일 77 M 조선내화 회장

582.2

455 김은미 56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534.0

406 양규모 76 M KPX그룹 회장

580.3

456 백승호 63 M 대원제약 회장

533.6

407 이정우 73 M 동아지질 대표

579.3

457 황호찬 61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533.3

408 우석형 64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78.1

458 장홍선 79 M 근화제약 회장

532.7

409 홍승연 35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577.8

459 장영신 83 F 애경그룹 회장

530.5

410 조병호 73 M 동양기전 회장

577.5

460 김만수 89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528.4

411 김선정 49 M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577.2

461 임성지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27.2

412 이준각 71 M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576.6

462 임성아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27.2

413 줘중비아오 48 M 컬러레이 대표이사

573.7

463 김원세 15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27.2

414 박희원 70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570.8

464 김지우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27.2

415 신지윤 59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570.0

465 임후연 1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27.2

416 임종호 5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67.8

466 임윤지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27.2

417 함윤식 28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67.0

467 이재정 55 M 메카로 대표이사

525.6

418 김혜경 71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66.3

468 구자준 69 M LIG손해보험 부회장

523.4

419 정상길 77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566.2

469 이종훈 63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22.4

420 이승용 51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65.6

470 이현아 53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522.1

421 임혜옥 61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565.3

471 이경수 73 M 코스맥스 회장

521.8

422 김수경 37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564.5

472 허정석 50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521.7

423 김성욱 51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563.9

473 김흥준 52 M 경인양행 사장

519.9

424 김종섭 72 M 삼악악기 회장

560.2

474 이준혁 52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518.6

425 지현욱 41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559.5

475 허정섭 80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18.6

426 강경선 56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559.4

476 홍성한 62 M 비씨월드제약 대표

517.5

427 박종철 52 M 디아이티 대표이사

559.3

477 김영달 51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17.2

428 전세화 53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559.2

478 허 준 48 M 삼아제약 대표이사

515.7

429 구혜원 60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57.8

479 윤인중 57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514.8

430 황창연 65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57.3

480 구자엽 69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14.2

431 김용직 63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556.7

481 박기석 71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11.4

432 유양석 60 M 한일이화 부회장

556.7

482 정기호 59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509.7

433 최승환 64 M 프로텍 대표이사

556.5

483 나춘호 77 M 예림당 회장

508.4

434 조용준 53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555.0

484 김은주 58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507.6

435 홍지윤 4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54.9

485 오춘택 59 M 노바텍 대표이사

506.1

436 김희준 3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54.9

486 김진하 53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502.7

437 오순택 73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52.2

487 이종도 56 M 테스나 대표이사

501.9

438 김록희 73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49.8

488 강삼수 59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501.4

439 임종민 54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47.2

489 이환철 43 M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498.5

440 구본호 44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45.3

490 김재철 84 M 동원그룹 회장

498.0

441 권혁홍 78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545.1

497.8

442 박태원 50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543.6

491 손인국 70 M 이구산업 대표이사 492 김장연 62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443 이완진 68 M 대한뉴팜 회장

542.6

493 김영호 75 M 일신방직 회장

496.3

444 손기영 58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541.9

494 박채규 58 M 디티앤티 대표

495.5

445 김혜선 66 F F&F 대주주(주부)

541.0

495 구자영 80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494.9

446 임성연 16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39.8

496 윤하림 45 F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494.7

447 윤종국 65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538.2

497 박용태 69 M 녹십자 부회장

493.8

448 김영찬 73 M 골프존 대표

537.8

498 강영중 70 M 대교그룹 회장

493.0

449 이기형 56 M 인터파크 회장

537.6

499 백승열 60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92.3

450 김영진 63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536.8

500 권오수 59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490.1

496.9

April 2019

9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이병무 78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89.1

551 송효순 61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438.8

502 이정웅 39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486.5

552 지원철 65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436.6

503 전동규 49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486.3

553 도용환 62 M 디피씨 사장

436.1

504 허정미 37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485.5

554 김 정 59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435.8

505 김정석 60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84.7

555 허남섭 68 M 한일시멘트 회장

435.2

506 윤지원 34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484.7

556 이연재 67 M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432.4

507 장순상 75 M 비츠로그룹 회장

484.5

557 김 원 61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430.9

508 김경자 77 F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고 이수영 OCI 회장 부인)

484.5

558 이기남 71 M 삼지전자 회장

430.1

509 김영훈 67 M 대성그룹 회장

483.1

559 김소연 48 F 피씨엘 대표

429.7

510 어준선 82 M 안국약품 회장

482.7

560 홍재성 65 M JS코퍼레이션 대표

428.5

511 박정병 56 M 디알젬 대표이사

482.6

561 김종원 67 M 원텍 회장

428.0

512 박연차 74 M 태광실업 회장

481.9

562 장 현 65 M 장현테크 회장

427.4

513 김영민 74 M 서울도시가스 회장

480.0

563 단우영 40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25.9

514 유상덕 60 M 삼탄 회장

479.9

564 권영렬 73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24.6

515 전영우 89 M 대원 회장

478.6

565 양희춘 59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423.6

516 이승찬 43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473.7

566 임충헌 78 M 한국화장품 회장

423.0

517 ZHOU XIANGDONG 42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470.3

567 김숙자 80 F 한국화장품 부회장

421.9

518 노희열 62 M 오로라월드 회장

470.2

568 홍수정 56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421.5

519 조예림 40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70.0

569 단우준 38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21.1

520 김판길 79 M 산성엘앤에스 회장

469.7

570 김동욱 30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420.7

521 김선중 48 M 브이원텍 대표이사

468.3

571 오유인 69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19.8

522 박혜원 56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467.4

572 조종암 54 M 엑셈 대표이사

419.0

523 서성석 67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466.2

573 최은아 46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17.4

524 이환근 68 M 대륭종합건설 회장

465.7

574 양태회 55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416.2

525 유헌영 59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465.1

575 이수민 27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416.0

526 류광지 53 M 금양 대표이사

464.4

576 이수린 21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416.0

527 김기린 53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64.0

577 김진철 67 M 디오 대표이사

415.4

528 주진우 70 M 사조산업 회장

462.4

578 홍승서 6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414.9

529 이상호 73 M 서호전기 회장

462.4

579 장세명 51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14.2

530 권희석 62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62.4

580 구본진 55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414.0

531 이도영 51 M 실리콘화일 이사

455.8

581 송문진 49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413.7

532 박천석 59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54.8

582 송미진 53 F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413.7

533 박진수 79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54.3

583 신연균 66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412.5

534 허석홍 18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454.1

584 이병만 69 M 경농 부회장

410.9

535 박상우 50 M 에이티젠 대표이사

453.9

585 김도헌 57 M 뉴트리 대표이사

410.6

536 최병민 67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453.8

586 전동걸 56 M 에스엔피월드 대표이사

409.9

537 이용진 34 M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453.4

587 김정우 48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408.8

538 조혜림 40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52.5

588 윤재승 57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408.7

539 이상근 59 M 유비쿼스 사장

451.7

589 문휴건 57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07.8

540 성장현 58 M 다나와 대표이사

451.7

590 강대환 62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407.7

541 양윤선 55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447.9

591 허용도 71 M 태웅 회장

406.0

542 한상철 43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446.5

592 윤재준 77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405.7

543 이원준 52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446.4

593 정대택 50 M 피앤이솔루션 대표

405.0

544 안성호 51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444.8

594 박의숙 73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404.6

545 양홍석 38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442.9

595 황순태 80 M 지투알 대주주

404.6

546 설윤호 44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42.7

596 유재소 69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403.8

547 김수지 75 M 대화제약 대표

441.0

597 강종봉 60 M 쎄노텍 대표이사

403.5

548 고준진 73 M 대화제약 고문

440.4

598 권상준 61 M 티에스이 대표이사

401.7

549 박병수 67 M 에스켐 지배주주

440.2

599 박인원 46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01.3

550 박서원 40 M 두산 전무(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438.9

600 박형원 49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01.3

96

April 201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박홍진 51 M 엘티에스 대표이사

401.2

651 이슬지 25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373.1

602 정숙인 57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400.5

652 유창수 56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72.9

603 원종규 60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398.5

653 이태영 60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71.7

604 홍민철 68 M 대원강업 대주주

396.4

654 장세욱 52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71.6

605 경규한 71 M 리바트 사장

396.2

655 변동준 66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70.7

606 문영훈 86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95.7

656 승만호 62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368.8

607 강성희 64 M 오텍 대표이사 CEO

395.2

657 이재홍 60 M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367.2

608 정몽혁 58 M 현대종합상사 회장

393.7

658 서재희 83 M 방림 명예회장

364.0

609 김종웅 75 M 현대사료 대표이사

392.8

659 김명희 60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363.8

610 원종익 64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392.8

660 강덕현 62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363.4

611 김 준 56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92.5

363.0

612 이권수 56 M 이종기 전 중앙일보 회장 아들

391.3

661 박진선 69 M 샘표식품 대표이사 662 박재원 34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613 김영환 85 M 태경산업 회장

391.3

360.0

614 김해련 57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91.3

663 김희원 64 M 아스트 최대주주 664 김 윤 66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615 문용식 60 M 나우콤 대표이사

390.8

359.2

616 문혜영 51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390.2

665 구동휘 37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666 이현지 24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617 허용석 61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89.4

358.1

618 이동욱 71 M 무림페이퍼 회장

389.4

667 성상엽 47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668 이경후 34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619 이종서 56 M 앱클론 대표이사

388.1

357.4

620 유재순 62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87.9

669 오치훈 45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670 황익준 39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621 원 영 62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387.8

356.2

622 김동선 30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86.9

671 김후식 55 M 뷰웍스 대표이사 672 곽재선 60 M KG케미칼 회장

623 김동원 34 M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386.9

355.2

624 김현준 27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385.8

673 지근억 64 M 비피도 대표이사 674 황선욱 59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625 곽노권 81 M 한미반도체 회장

385.2

355.0

626 최영욱 51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385.2

675 윤정선 43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676 정기로 56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627 장원영 44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384.7

353.8

628 차근식 65 M 아이센스 대표

384.5

677 서송숙 72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678 민동욱 49 M 엠씨넥스 대표

629 김영화 67 M 청담러닝 대표

383.5

352.7

630 조원태 43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382.8

679 구연제 29 F 구본준 LG 부회장 차녀 680 김준년 45 M 삼목정공 최대주주

631 조현아 45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382.4

351.4

632 유중근 75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82.3

681 권태욱 59 M 명성티엔에스 대표 682 김광수 57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633 권성한 45 M 대유 대표이사

382.0

350.5

634 조현민 36 F 전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381.7

683 조중명 71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684 허은철 47 M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635 허우영 51 M 우신시스템 부사장

381.6

350.5

636 후이만킷 62 M 헝셩그룹 대표이사

380.9

685 이두현 58 M 비보존 대표이사 686 김영완 39 M 김영문 푸드나무 친인척

637 허치홍 36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380.7

350.3

638 김병규 63 M 아모텍 대표이사

380.4

687 김성기 81 M 금화피에스시 이사 688 황중호 37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639 정기련 65 M 보락 사장

378.4

349.5

640 홍종훈 36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377.3

689 허동섭 71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690 이희철 51 M HS바이오팜 대표이사

641 담경선 34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76.7

345.7

642 박용하 71 M 와이엔텍 이사

375.6

691 이기섭 69 M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 692 최영진 39 M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643 이택선 70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75.6

344.9

644 강대성 50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374.9

693 김치환 38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694 문명철 77 M 현대사료 대주주

645 이완근 78 M 신성이엔지 회장

374.1

344.3

646 구본천 55 M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구자두 회장 장남)

374.0

695 조시영 75 M 서원 회장 696 최재원 47 M 크린앤사이언스 이사

647 하상헌 59 M 하이즈항공 대표

374.0

343.1

648 유진산 56 M 파멥신 경영총괄

373.9

697 이종호 78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698 정재정 56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649 구훤미 72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373.9

340.4

650 김중헌 65 M 이라이콤 대표이사

373.9

699 정화섭 73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700 김철호 56 M 엘디티 대표이사

362.4 359.6 359.0 357.4 356.5 355.8 355.2 354.4 352.8 352.6 351.3 350.5 350.5 349.6 347.4 345.0 344.7 343.2 342.8 339.5

April 2019

9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이정자 75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38.8

751 손창욱 43 M 미투온 대표이사

316.7

702 허용준 45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338.6

752 박종규 84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16.6

703 장세희 51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38.6

753 구자철 64 M 예스코 회장

316.1

704 김영윤 75 M 도화엔지니어링 대주주

337.4

754 유순태 53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14.8

705 차원영 40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337.1

755 이주원 32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314.1

706 김태현 57 M 지티지웰니스 대표

336.7

756 전지혜 48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313.1

707 윤경립 62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336.5

757 우자형 61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12.7

708 현승훈 77 M 화승 회장

336.0

758 박상훈 53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312.5

709 이용진 48 M 명성티엔에스 대주주

335.8

759 구본완 53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동생

310.5

710 방인복 52 M 톱텍 전무

335.8

760 김상태 66 M 평화정공 회장

310.3

711 김종우 52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334.7

761 김석환 62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309.8

712 김재윤 49 M 서원인텍 대표이사

333.9

762 김우택 55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308.7

713 김창헌 39 M 씨에스윈드 대주주

333.9

763 서인수 64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308.4

714 오수정 56 F 김홍국 하림 회장 친인척

333.8

764 임익성 64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308.0

715 안갑원 82 M 성광벤드 회장

333.0

765 박인규 45 M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307.9

716 손주은 58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332.6

766 김태영 26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307.4

717 차현배 69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332.5

767 정영배 58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307.3

718 승은호 77 M 코린도그룹 회장

331.4

768 허정훈 46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307.3

719 David C. 정 60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331.4

769 한상호 64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306.7

720 김승범 32 M 김창수 F&F 대표 장남

330.7

770 허재철 72 M 대원강업 회장

306.6

721 위재곤 70 M 아바코 회장

330.6

771 노은식 62 M 디케이락 대표

306.6

722 이상익 38 M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329.9

772 최삼규 80 M 이화공영 대표

306.2

723 박한오 57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329.2

773 이은백 46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05.9

724 서영민 58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28.6

774 박승운 61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305.4

725 김재경 72 M 인탑스 대표이사

327.5

775 한상원 65 M 다스코 사장

304.9

726 박장우 57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27.0

776 금한태 58 M 텔코웨어 사장

304.6

727 이훈범 50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326.9

777 허서연 42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304.1

728 김정식 90 M 대덕GDS 회장

326.2

778 허서희 33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304.1

729 조송만 59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326.2

779 신금순 79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303.9

730 최유진 41 F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녀

326.0

780 이경호 50 M 아나패스 대표

303.4

731 김태현 45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325.8

781 김중건 67 M 부국증권 회장

303.2

732 이만득 63 M 삼천리 회장

325.5

782 이도균 41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302.8

733 구자은 55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2남)

325.4

783 강동헌 62 M 코메론 대표이사

302.4

734 장경호 61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25.3

784 허원홍 28 M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301.4

735 이상웅 61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23.9

785 이한구 72 M 대화제약 대표이사

300.7

736 우석민 51 M 명문제약 부사장

323.8

786 이영수 92 M 신신제약 회장

300.3

737 권재범 45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23.4

787 조정일 57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300.3

738 임경식 70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23.2

788 김길출 73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299.9

739 조상래 46 M 젠큐릭스 대표이사

323.1

789 신동익 59 M 농심개발 부회장

299.0

740 함연지 27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21.8

790 이병철 52 M KTB투자증권 부회장

299.0

741 김운장 74 M 대화제약 고문

320.8

791 고재경 57 M 노랑풍선 대표이사

298.5

742 김수아 24 F 김광수 NICE회장 딸

320.1

792 황해령 62 M 루트로닉 대표이사

298.0

743 최화봉 88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19.9

793 안영구 72 M 유니크 회장

297.3

744 김점용 89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19.9

794 김영준 75 M 성신양회 회장

297.3

745 서정선 67 M 마크로젠 회장

319.9

795 홍옥생 72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97.0

746 허두홍 37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19.7

796 김승연 37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96.8

747 서홍민 54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17.8

797 서정화 62 M 나무가 대표이사

296.5

748 엄대열 52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317.4

798 김진희 59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296.4

749 양윤곤 42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317.3

799 구관영 72 M 에이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295.2

750 김준식 53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16.8

800 허윤홍 40 M GS건설 전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94.7

98

April 201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김종석 66 M 평화산업 회장

294.3

851 김정실 64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275.0

802 권데이비드형준 45 M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1남

292.8

852 오길영 48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274.6

803 권에드위유중 41 M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2남

292.8

853 양민석 46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74.6

804 권패트릭명중 37 M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3남

292.8

854 권순욱 53 M 신흥기계 대표이사

274.2

805 신현균 72 M 대현 회장

291.9

855 구근희 76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273.9

806 신용철 59 M 아미코젠 대표이사

291.5

856 유재필 87 M 영양제과 회장

273.9

807 김철환 50 M 샤인 대주주

289.8

857 장덕호 61 M 디지탈아리아 최대주주

273.5

808 이해영 48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289.7

858 김종성 54 M 앰플러스 대표이사

273.5

809 이근용 51 M 리메드 대표이사

288.7

859 정 한 59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73.5

810 윤호탁 62 M 앤디포스 대표이사

287.8

860 김지호 60 M 와이솔 대표이사

273.2

811 이종우 48 M 제우스 이사

287.2

861 고호곤 68 M 삼성공조 회장

272.3

812 정현국 62 M 세종메디칼 대표

286.8

862 오희복 65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272.3

813 김성훈 51 M 백광산업 이사

285.9

863 김성진 89 M 파라다이스 고문

272.1

814 박선순 58 M 다원시스 대표

285.9

864 박병덕 55 M 네오팜 대표이사

272.1

815 박용곤 87 M 두산그룹 명예회장

285.8

865 이주경 30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271.9

816 이한구 71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85.7

866 김유진 58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271.4

817 염태순 66 M 신성통상 회장

285.6

867 윤우석 76 M 진성티이씨 회장

271.0

818 임지윤 40 M 옵트론텍 사장

285.5

868 김성문 80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270.7

819 박신정 40 M 더블유게임즈 이사

285.2

869 이지훈 41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270.3

820 이우영 45 M 씨이랩 대표이사

283.2

870 김응상 67 M 한농화성 대표이사

270.0

821 김중광 64 M 부국증권 대주주

282.7

871 박선영 70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269.2

822 김형기 54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81.9

872 유영목 67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269.2

823 김한준 47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281.1

873 허진규 79 M 일진그룹 회장

269.0

824 김 량 64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280.9

874 김찬경 60 F 김덕용 KMW대표 부인

268.9

825 이준호 59 M 에스피지 대표이사

280.7

875 김종현 58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268.6

826 승명호 63 M 동화홀딩스 회장

279.7

876 이제원 52 M DS제강 최대주주

268.3

827 오길봉 57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79.7

877 이순규 60 M

268.1

828 유영희 77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279.4

878 이세용 53 M 엔에스 대표

267.7

829 김승한 63 M 한창그룹 부회장

279.2

879 문정현 71 M 제우스 대표이사

267.3

830 이명애 64 F 씨에스윈드 대주주

279.0

880 LI CHUYUAN 46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주주

267.2

831 나카지마히로카즈 80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78.5

881 양준영 50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67.0

832 정희선 46 F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 부인

278.3

882 정순옥 69 F 이연제약 대주주

266.0

833 이호재 65 M 서울옥션 최대주주

278.1

883 천경준 72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265.9

834 이윤용 55 M 와이엠씨 대표이사

277.9

884 윤영달 74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265.5

835 이재원 51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77.7

885 이연석 46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65.2

836 이용준 57 M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277.5

886 송기섭 78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65.0

837 최호성 52 M 엘티씨 대표이사

277.4

887 홍하종 57 M DSR제강 대표이사

264.9

838 임석원 45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277.3

888 왕정풍 37 M 윙입푸드 대표

264.5

839 이상희 50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277.2

889 문지회 31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64.5

840 홍기태 62 M 솔본 대표이사

276.9

890 문선우 27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64.5

841 박영우 64 M 대유에이텍 회장

276.8

891 장상건 84 M 동국산업 회장

264.3

842 권우정 41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차녀

276.7

892 구은정 58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64.0

843 지용석 55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276.7

893 조은영 54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263.8

844 박병욱 57 M 제노레이 대표이사

276.5

894 유정민 43 M 이연제약 대주주

263.8

845 정우영 69 F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부인

276.5

895 엄준형 58 M 영화테크 대표이사

263.6

846 김정수 55 F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276.3

896 허영수 50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63.5

847 박진호 45 M 호전실업 대표이사

276.3

897 임효재 38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263.1

848 김성지 49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275.7

898 박종태 62 M 제룡산업 대표이사

263.0

849 김대연 62 M 나우콤 대표이사

275.4

899 박지만 61 M EG회장

262.3

850 채은정 56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275.3

900 차원희 35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62.2

대한유화 회장

April 2019

9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정경순 64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62.0

951 박태교 59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242.7

902 문영우 60 M 엠코르셋 대표

261.8

952 고준호 37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242.5

903 이애숙 90 F 이연제약 대주주

261.6

953 오영호 56 M 오영주 삼화콘데서그룹 회장 동생

242.3

904 배중호 66 M 국순당 사장

261.3

954 조원기 79 M 조아제약 이사

242.3

905 이종호 87 M 중외홀딩스 회장

261.3

955 송광자 75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242.2

906 이인범 48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261.2

956 홍평우 75 M 우진아이엔에스 대표

241.6

907 전병철 58 M 메가바이온 최대주주

260.8

957 김치봉 62 M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241.4

908 한대근 59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60.7

958 임화섭 55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241.3

909 오흥식 57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260.4

959 윤종찬 60 M 비엠티 대표이사

241.1

70 M 오이솔루션 최대주주

260.2

960 이종상 83 M 한진피앤씨 회장

241.0

911 김준보 51 M 이노메트리 대표이사

259.9

961 최민석 36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40.8

912 김지원 38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59.6

962 ZHONG JIAHONG 43 M 로스웰 대주주

240.8

913 이문기 57 M 아이원스 대표이사

259.4

963 양주철 60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240.5

914 원종호 47 M 안랩 대주주

259.0

964 장세일 48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39.8

915 김낙양 87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58.8

965 박용석 61 M 디엠에스 대표이사

239.8

916 김명자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58.1

966 원종목 82 M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239.4

917 김경분 50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257.4

967 김태구 60 M 디에스케이 대표

239.0

918 이 인 49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57.0

968 최한수 40 M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238.6

919 변영식 55 M 에스엔피월드 전무

256.1

969 길문종 60 M 메디아나 회장

238.2

920 조성열 46 M 에스엔피월드 상무

256.1

970 허승범 38 M 허강 삼일제약 회장 아들

236.6

921 김은호 45 M 에스엔피월드 상무

256.1

971 김영구 60 M 한라아이엠에스 사장

236.6

922 윤형덕 42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255.8

972 지석준 63 M 한라아이엠에스 대표이사

236.6

923 노경수 65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255.7

973 조현정 62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36.2

924 윤새봄 40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255.4

974 신백규 50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236.2

925 박종호 74 M 대봉엘에스 회장

255.2

975 윤원수 49 M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235.9

926 김은정 50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254.6

976 유인수 57 M 인스코비 대표이사

235.6

927 유남영 60 M 아이텍반도체 대표

253.7

977 최창호 69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34.5

928 최봉진 54 M 디바이스이엔지 대표이사

253.5

978 정연택 68 M 디씨엠 대표이사

234.0

929 김상화 79 M 백산 회장

253.3

979 김주영 37 M 김종석 평화산업 회장 아들

233.8

930 최성원 50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53.3

980 조좌진 57 M 동양피엔에프 대표

233.6

931 이상열 57 M 상아프론테크 전무

252.9

981 지길순 72 F 조광피혁 회장

233.4

932 이필규 85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250.7

982 이철옥 89 F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회장

233.1

933 기우성 58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250.3

983 김대영 55 M 보라티알 대표이사

233.1

934 허연숙 59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50.2

984 박주형 39 F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233.1

935 박창호 47 M SG 대표이사

250.0

985 정석현 67 M 수산중공업 회장

233.0

936 김재운 80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48.0

986 구자겸 60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232.8

937 유상옥 86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247.8

987 권 철 80 F 셀트리온제약 부회장

232.6

938 현창수 62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47.8

988 이의평 64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232.4

939 신현호 62 M 디앤씨미디어 대표

246.8

989 정석호 33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232.1

940 손병준 57 M 모베이스 대표이사

246.2

990 이의순 96 M 전 세방그룹 회장

231.9

941 김진욱 50 M 김창수 F&F 대표 조카

245.3

991 이우성 41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231.7

942 김휘중 51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245.0

992 김용웅 77 M KB오토시스 회장

231.0

943 민남규 72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44.7

993 최미회 54 F 김도헌 뉴트리 대표 부인

230.7

944 복진환 58 M 아이넷스쿨 사장

244.7

994 정진섭 63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230.7

945 권지혜 45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녀

244.7

995 나성훈 49 M 예림당 대표이사

230.7

946 구본길 53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44.3

996 김수유 66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230.7

947 허주홍 36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43.9

997 윤성덕 61 M 태광 대표이사

229.6

948 박재흥 52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43.8

998 정문주 35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229.4

949 정종태 56 M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243.6

999 박순석 75 M 신안그룹 회장

229.2

950 정찬복 63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43.5

1000 최동호 54 M MH에탄올 대표이사

228.8

910

박찬

100

April 2019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