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June'19

Page 1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COVER STORY 구광모·조원태·박정원 젊은 새 ‘총수’...재계 새물결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6

Vol.144.JUNE 2019 06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9년 6월호 | 통권144호 | 2019년 5월 31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44 June 2019

28

COVER STORY 젊은 새 ‘총수’...재계 새물결

BOOK 6

전형구 박사의 독서경영

INTERVIEW 8 공정거래위원회가 LG, 한진, 두산그룹의 총수를 각각 구광모, 조원태, 박정원 회장을 새 동일인(총수)로 변경했다. 구광모·박정원 회장은 재벌 4세이고 조원 태 회장은 3세다. 작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에 이어 국내 재벌 3·4세 경영 체제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반기문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NEXT GENERATION LEADERS

40

FOCUS 시스템반도체 비전선포식

14 17 19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EQUITY 24 1조원 클럽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삼성의 계획에 힘을 실어줬 다. 국내 삼성 공장은 취임 후 첫 방문이다.

www.tycoonpost.com

2

June 2019


17

COVER STORY

NEXT GENERATION LEADERS 정의선 수석부회장, 칼라일그룹 초청 단독대담

28 공정위 발표 총수 3인 38 2019 대기업집단, 5대 재벌의 경제력 집중

FOCUS 40 시스템반도체 비전선포식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칼라일그룹 초청 단독대담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회귀’와 ‘고객 니즈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강조했다.

INSIDE 46 50 53 56

CJ그룹 4세 승계 준비 한화 3형제 경영승계 대림그룹 이해욱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58

ISSUE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ISSUE 58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인보사는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지 1년 10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서 퇴출수순을 밟게 됐다.

www.tycoonpost.com

June 2019

3


84

CELEBRITY 봉준호 감독,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INSIGHT 63 해외 신시장 개척

CELEBRITY 84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 을 받은 이래 칸 영화제 무관에 그친 한국 영화계에 9년 만의 상을 안겼다.

KOREA RICHEST

8

INTERVIEW 반기문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90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반기문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복합적인 사회적 처방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www.tycoonpost.com

4

June 2019


23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Jeon HyeongKyu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EQUITY 1천억 대 주식부호 지분가치, 8.6조원 증발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5월 들어서만 국내 상장사 1천억 대 주식부호의 지분 평가가치가 8조원이상 감소했다. 타이쿤리서치센타가 5월24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 주식 보유 상위 229명 (1천억 원 이상)의 주식 평가가치는 11조1547억 원으로 집계됐다.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72

INSIGHT LG, ‘초프리미엄 제품 확대’·‘성장엔진 육성’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LG는 2019년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 권을 확대하고, 자동차부품, 로봇,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5G 등 성장엔진 육 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www.tycoonpost.com

June 2019

5


BOOK 전형구 박사의 독서경영

현자들의 평생 공부법 저자 : 김영수

출판사 : 역사의 아침

이 책은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저자가 중국 현자들의 공부법에 관심을 갖고 10여년을 준비하여 저술한 책이다. 사마천의 『사기』 속 인물 9명(소진, 장의, 손빈, 장량, 이사, 편작, 사마상여, 항우, 주매신)과 중국 역대 명인들 10명(공자, 맹자, 사마천, 제갈량, 한유, 주희, 고염무, 정섭, 노신, 모택동)의 공부법(독서법)을 통해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지성인들의 특별하지만 아주 평범한 공부법(독서법)과 더불어 공부(독서)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 독서 관련 어록과 고사성어를 통해 책 속에 파묻힌 죽은 지식이 아니라 현실에 유용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법의 원조 격인 공자(孔子)의 공부법은 많은 점에서

그래서 독서는 옛것과 새것을 동시에 아울러야 한다. 마치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세대가 교감하듯 과거의 지혜와 현재의 지식을 고루 섭취해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

야 한다. 영양 섭취에서 편식이 금물이듯 독서에서도 편독(偏

者 不如樂之者)”라는 공자의 가르침은 최고라 할 수 있을 것

讀)은 금물이다. - <프롤로그_중국 현자들의 공부법 특징과

이다.

공통점)> 중에서

책은 자기 힘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고 세상을 좀 더 나은 쪽으로 이끄는 데 가장 필요하고 유용한, 인류가 남긴 최고

한 책이나 한 분야를 집중 공랴개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

의 유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독서는 인간의 다양한 문화 행

고 그로써 자신만의 인생철학이나 사상을 수립하는 단계에

위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고차원적인 행위이다. 독서가

이르는 공부야말로 최고 경지의 공부가 아니겠는가? 그렇다

습관이 되어 오랜 세월 축적되면 지적으로 성숙해지는 것은

고 장량이 다른 책이나 분야는 전혀 거들떠보지 않고 오로

물론 인간성까지 성숙해 질 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는

지 한 책과 한 분야만 공부했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인간의 가장 고귀한 행위인 것이다.

그는 도인 양생술을 배우고 이를 직접 실행해 사심을 떨쳐

지식은 축적의 산물이다. 경험이든 선험이든 오랜 세월을

버리는 무욕의 경지에까지 올랐다. 황제가 개국공신으로서

지나면서 쌓이고 덧쌓인 것이 지식이고, 그것을 제대로 받아

제나라 땅에서 마음대로 3만 호를 가지라고 했지만 장량은

들여 바르게 활용하면 지혜로 한 차원 승화된다. 책은 인류

자신의 계책을 받아들여 공을 세운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이

의 이런 지혜가 고도로 농축된 유산이다. 아마도 인류가 가

를 사양한 것만 보아도 무욕의 정신적 경지가 어느 정도였는

장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 아닐

지 알 만하다. - 『사기(史記)』 < 속 현자들_장량의 ’공부·수양

까 한다.

병행법‘. 중에서

6

June 2019


공자의 공부법이 제시하는 기본 정신은 독서와 공부 그리 고 이를 삶에 실천하는 삼자 통일이다. 공자는 공부의 목적

빛을 발하고 있다. - <사마천_공부의 완성과 공부법의 완결> 중에서

으로 ‘널리 배워 예로 요약’할 것과 ‘배워서 그것을 세상에 활 용’할 것을 말한다.

인생의 참 지혜는 그 사람의 생활 속에서 나온다. 자신을

독서와 공부는 흥미가 있어야 하며, 지식을 추구하는 과정

속이지 않고 남을 속이지 않고 살아온 인생, 그리고 자연의

에서 더욱 다듬어진 사유와 깨달음을 요구한다. 지식을 자기

섭리를 하루하루 보고 느끼며 철이 든 인성(人性)에 사악한

것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실천 단계

기운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

로 승화시키는 것이야말로 공부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엄격하고 극성맞은 어머니 밑에서 체계적으로 공부한 맹

목표다. 공자의 공부법이 추구하는 목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자, 그래서 그도 스승으로서 제자들을 엄하게 대했지만, 그

않다. - <공자_하나를 알면 셋을 응용하라> 중에서

가 시종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고 확실한 까닭은 공부의 본질 을 안 어머니의 믿음 위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 <맹자_치

사마천은 인간으로 태어나 공부하는 목적은 대체로 세 가

밀하게 공부하되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중에서

지를 세우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를 ‘삼립(三立)’이라 하는 데, 입신(立身), 입언(立言), 입덕(立德)이 그것이다. 치 셋은 별개 이면서도 단계성을 띤다.

모택동은 평생 시간을 아끼고 쪼개 많은 책을 읽어서 풍성 한 성과를 거둔 사람이다. 따라서 그의 독서법은 많은 사람

사마천은 자신이 죽은 뒤『사기』가 시비와 비난에 시달릴

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그중 가장 주목할 것은 책에서 얻은

것을 예상했다. 그래서 『 사기』를 명산 깊이 보관했다가 훗날의

지식을 실생활에 확실히 연계시킨 점이다. 이를 위해 모택동

평가에 맡기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은 ‘삼복사온(三復四溫; 세 번 반복해서 읽고 네 번 익히라)’

실제로『사기』는 세상에 선보인 직후부터 숱한 오해와 몰

과 ‘붓을 움직이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라는 독서법을

지각한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오해받은 만큼, 비난받은 만

견지했다. 이는 일생을 통해 변함없이 견지한, 강렬한 그의

큼『사기』의 가치는 역으로 입증되었다. 인간과 세상을 누구

지적 욕구에 기초한 독서법이었다. - <모택동_세 번 반복해

보다 정확하게 깊이 통찰한 그의 역사관은 지금 더 강렬한

읽고 네 번 익혀라> 중에서

핵심 메세지 현자들의 공부법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으며, 또 그 나름의 독특한 방법도

공부해서 세상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무와 공부가 분리된 적

많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필요할 것으로

은 없었다. 지식인이 기꺼이 감당해야 할 짐이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모르

보인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이건 자신의 취향이나 성격에 맞는 방법

거나 버리는 자는 독서와 공부의 본질을 제대로 모르는 자이며, 헛공부를

을 선택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10명의 현자들의 공부와 그들의 삶은 오늘을 살아

강요에 의한 공부와 타율적 독서는 아이를 일찍 피어서 일찍 지는 꽃처럼

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준다.

만든다. 당장 싹 틔우고 다른 어떤 식물보다 일찍 꽃을 피우면 보기에는

공부(독서)는 죽을 때까지 해도 부족한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으며, 배우

아름답고 화려할 수 있지만 이내 시들어버린다. ’발묘조장(拔錨助長)‘이란

는 데는 부끄러움이 없다는 옛 선현들의 말에서 늘 배우고 익히는 자세가

고사성어가 이를 대변해 주고 있다. 인생은 긴 승부이기 때문이다. 조금

필요하다. 또 배운 것을 자신만 알고 있는 것도 현자들은 부끄러운 것이라

더디게 피더라도 오래 피어 있는 꽃이 되도록 공부하고 독서하는 게 필요

가르치고 있다는 점에서 지식 나눔의 실천도 반드시 뒤따라야 될 것이다.

하다. 진정한 독서인은 공부를 위한 독서나 출세를 위한 공부를 하지 않는

이 책을 통해 현자들의 공부법을 자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발판으

다. 이들에게는 독서가 곧 공부요, 공부가 곧 독서다. 어느 시대나 열심히

로 삼고, 배운 것을 나누는 아름다운 실천이 있어야 될 것이다.

June 2019

7


INTERVIEW 반기문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미세먼지 복합적 처방 요구… 어렵지만 반드시 합의” 반기문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미세 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복합적인 사회적 처방이 요구 된다”고 밝혔다. “우리가 하려는 일은 단순히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거대한 작업이어서 정부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

기문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한국

그는 이어 “이해당사자들의 합의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

이끌어내는 과정이 어렵지만 반드시 해

정부 제안 전 국민대토론회를 추가로

진흥재단(KPF) 초청포럼’에 참석해 “미

결이 필요하다. 국가기후환경회의가 국

가질 계획도 있다. 반 위원장은 “국민 지

세먼지는 문제의 심각성만큼 방안 도출

민과의 소통·대화에 역점을 두는 이유”

혜를 모을 때 창의적인 새 해법도 제시

도 쉽지 않다. 특히 여러 주체들의 생계

라며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명확한

될 수 있다. 미세먼지 해결이 단순히 오

가 걸려 있고 정치적으로 해석·이용할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야만 국민이 납득

염원 단속에 그치지 않고 발상의 전환

여지도 있어 한층 복잡하다”며 이 같이

할 수 있고 우리 사회를 바꾸는 힘이 생

에서 오는 생활 양식의 변화와도 깊은

말했다.

긴다”고 강조했다.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며 “(6월에 이어)

하게 된다.

반 위원장은 “우리가 하려는 일은 단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달 500여

순히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에 그치지

명 규모의 ‘국민정책참여단’을 꾸린 뒤

않는다.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단·중·장기 방안

국가기구환경회의 내 정치권 추천위

거대한 작업이어서 정부가 단독으로 할

을 논의했다. 이어 이달에 ‘국민대토론

원 구성이 늦어지는 이유로는 “이해찬·

수 없다”며 “기업과 국민 모두가 풀어가

회’를 열어 미세먼지 의제를 도출하면,

손학규·정동영·이정민 4개 당 대표는

야 한다. 전문가가 도출해 낸 정책을 밀

전문위원회와 사회 원로로 구성된 자문

이미 만나 (위원 수락을) 부탁했고 황교

어부쳐서 해결하는 것은 더 이상 효과

단의 지원을 받아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안 대표는 내일 예방한다”며 “정치 상황

적이지 않다”고 했다.

9월까지 단기 정책 대안을 정부에 제안

상 바쁘신 것 같은데 이 기회를 빌어 정

8

June 2019

9월에 국민토론을 한 차례 (더)할 생각 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대표들이 빨리 진행해주셨으면 한 다”고 요청했다. 반 위원장은 언론의 역할도 강조했다.

였다. 반 위원장은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 해서는 얼굴 붉히며 거듭 선을 그었다.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초청 KPF 포 럼’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세먼 지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처방을 내놓

그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국민 합의

그는 “몇 번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

를 이루는 과정에서 갈등이 일시적으로

겠다. 전에도 ‘연목구어(緣木求魚·나무

드러날 수 밖에 없는데 집단 간 비이성

에 올라 고기를 얻으려고 한다)’라고 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범국가적 미세

적 대결로 비화하지 않고 대승적인 타

적이 있는데 정치에 몸담는 것처럼 보

먼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정책 자문 역할

협으로 가도록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의

이는 것은 환경 영향”이라며 “피상적으

을 수행한다.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치적 이

로 보고 듣던 정치와 직접 해보는 것과

반 위원장은 “오는 10~11월 미세먼지

해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과학적 관점에

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잘

로 피해를 보고 있는 전국의 각 지방들

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못하면 그나마 이제까지 쌓아온 인테그

을 다니면서 국민들과 타운홀 미팅(공

달라”고 호소했다.

리티(integrity·진실성)나 성과는 다 망

개토론회)도 갖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

하고, 솔직히 유엔에까지 영향을 미칠

룰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반 위원장은 ‘환경의 날’인 6월5일 중 국을 재차 방문한다. 위원장 자격으로

수 있겠다는 겁이 들었다”고 했다.

으면 얼마든지 시간을 끌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정치권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국

는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시진

그는 이어 “자칫 국제 문제로 (비화)

가기후환경회의는 아까 말한대로 제 마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도 미세

될 수도 있어 저 한 사람 그만두면 모

지막 소명”이라며 “(정치 복귀 가능성에

먼지를 포함한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

든 게 다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연

대해) 관심 갖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싶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한 마음으로 상의 없이 결단을 내렸다”

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기 오염은 국가와 지역을 초

며 “정치인의 ‘ㅈ’ 자도 관심을 갖고 있

다음은 반 위원장과 안병옥 국가기후

월해 영향을 준다. 기후 변화를 벼랑 끝

지 않다. (위원장직 수락으로) ‘반(半) 공

환경회의 운영위원장, 김숙 국가기후환

으로 몰아가는 원인도 된다”며 “환경의

무원’이 됐는데 이것이 마지막 소명이라

경회의 전략기획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날에는 중국에서 리간제(李干杰) 중국

고 생각한다. 제 나이를 따져보면 짐작

이다.

생태환경부 부장(장관)과 만나기로 돼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나 다 때가 있다.

있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난 프라임 타임은 지났다”고 강조했다.

간 협력관계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지도

Q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세먼 지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하다 싶

록 유엔의 지역기구 제도를 적극 활용

[일문일답] 반기문 “9월 중 미세먼지

을 정도의 액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

하고 비정부기구(NGO)를 통한 민간 차

단기대책 마련할 것”

다. 어느정도 수준의 정책시행을 염두

원의 국제협력 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에 두고 있는가.

16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출범

“(반 위원장) 제가 원래 과격한 사람

그는 이어 “(시진핑이 방한해) 두 정

한 ‘국가기후환경회의’ 활동을 통해 “올

은 아니다. 그런데 미세먼지 문제는 약

상 차원에서 탑다운(top-down)되면 훨

해 9월 중으로 단기적인 처방을 통해

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정책을 (추진)

씬 더 (협력이) 쉬워질 수 있다”며 “한중

충격요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 전

정상회담 시 어젠다에서 미세먼지가 다

반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

문가들 말씀은 대게 최소 5년에서 10년

뤄졌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

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반기문

이렇게 추진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체감

강조했다.

June 2019

9


INTERVIEW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진흥재단 초청 반기문 국 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언론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숙 전략기획위원장, 반 위원장, 안병 옥 운영위원장. 2019.05.16.

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우

적) 협조를 만들어 내야겠다는 의지를

가 제대로 보고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

리 국민들께서 고마워할 분이 한분도

갖고 전세계에 발품을 많이 팔았다. (앞

한다. 또 계속해서 중국만 언급하고 있

안계실 것이다. 그래서 제가 과학자도

으로도) 그런 역할을 하겠다.”

는데 중국과 우리정부가 가만히 있었던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지만 제가 할 수

건 아니다. 환경부, 외교부 차원에서도

로 (정책)안을 수립해서 정부에 제출해

Q

(노력을) 많이 했다.

야 한다. 그래야만 된다고 말했던 것이

례가 있는가.

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께서

있는 건 여러분들이 과하다 싶을 정도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적용할 만한 해외 좋은 사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아침 보도를 보

“(반 위원장) 적용할만한 국제적 사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좋은 소식이 있던

례는 유럽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과거

데 이를 좋은 기회로 삼아 정상급에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처방

1980년대 유럽에서도 이 같은 일이 있

미세먼지 문제가 논의되면 좋겠다. 저도

을 내놓으면 얼마든지 시간을 끌 수 있

었다. 스웨덴 등 국가에서 영국에서 오

다음달 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중

다. 올해 9월 중으로 단기적인 처방을

는 미세먼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국 정부가 주최하는 환경의 날 기념식

통해 충격요법을 내놓자고 제안하는 것

했다.

에 참석한다.

다. 우선 초기에 단기적인 처방을 내놓 자고 한 것이다.

이다. 또 10~11월 미세먼지로 피해를 보

그러나 유럽은 유럽연합(EU)이 있어

행사에서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환경

고 있는 전국의 각 지방들을 다니면서

국가간 유대감이 높고, 정치적·외교적

부 장관과 함께 논의하려고 한다. 또 이

국민들과 타운홀 미팅(공개토론회)도

제도가 확실하게 돼 있다. 동북아시아

달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유엔 아시아

갖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룰 것이다.

지역에도 이런 기구가 없는 건 아니다.

태평양 경제사회 위원회(UN ESCAP)에

거듭 말하면 저는 기후변화 분야 전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도 참석해 (미세먼지) 문제를 제가 제기

문가가 아니다. 그러나 유엔 사무총장

이 있다. 이 기구에 중국, 일본, 몽골 등

하려고 하는 등 국제적인 노력을 할 계

을 하면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국제

도 다 들어가 있는데 (이 기구를) 우리

획이다.”

10

June 2019


그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Q

씬 더 (정책을 추진하기에) 유리하다. 이

“(반 위원장) 미세먼지 문제 기후변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내놨는데

견은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러나

문제, 밀접하게 관련 있는데 큰 틀에서

국민들이 체감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는) 중국과 관

에너지 분야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계, 몽골에서 온 영향도 있다.

가장 크다. 수송, 발전, 해운산업 등 여

“(반 위원장) 우리 정부가 추진한 정

북한 요소도 있다고 봐야 한다. 북한

러가지가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책에서 국민들이 체감하기 쉽지 않은

이 안보리 제재를 받아서 한계가 있지

생각한다. 그 중에서 미세먼지 등은 에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가 현장

만 북한이 갖고 있는 건 석탄밖에 없다.

너지 문제가 잘 배합돼야 한다. 에너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 안했다. 한번 정책

석탄을 활용한다면 (미세먼지의 한 요

를 어떻게 혼합하느냐도 중요하다.”

을 낸 것에 대해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

인이 될 수 있으니) 이런 문제를 해결하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

어나는지 잘 감시 감독을 안한 그런 면

기 위해 여러가지 남북관계가 잘 진행

원장) 저희가 앞으로 논의할 때 미세먼

이 없지 않아 있다. 얼마전 환경오염을

되면 좋겠다. 동북아에서 중국을 포함

지 저감이라는 큰 방향 속에서 우리 국

측정하는 기관과 어떤 업체간 부정행위

한 협력관계도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가 전력분야에서 에너지 믹스(MIX)를

가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수 있도록 큰 틀에서 국제기구 등을 활

어떤 방식으로 갖고 가는 것이 바람직

용해야 겠다.

한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 토론을 할 계

이런 게 과거엔 더 만연했을 것이다. 미세먼지가 악화될 때까지 피해를 고스

구체적으로 중국과 관계를 좀 더 훨

란히 국민들이 건강으로 몸으로 피해를

씬 강화하는데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

받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직

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접 뵈니 상당히 각오가 있더라. 제 말은

3월 27일에도 이낙연 총리가 리커창(李

국제기구환경회의가 건의하는 것이 정

克强) 중국 총리와 아주 좋은 협의를 가

Q

책적으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해야겠

졌다. 올해 2월에도 조명래 장관이 리간

전망했다. 실제로 협약 체결을 염두에

다(는 것이다).

제(李幹傑)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여

두고 있는가.

자문기구지만 아주 주저없이 정책으

러가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획이다. 국민정책참여단에서도 (논의를) 하겠다.” 김법정 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 처장이 국제협약 체결 가능성을

“(반 위원장) 협약 체결에 대한 이야

로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 오늘

저도 지난달 1일 시진핑 주석도 만나

기가 나오면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린다.

이 자리에 청와대 담당 비서진들도 나

고 리간제 장관도 만났다. 다음달 5일

우선 협약 체결은 외교부, 환경부 등 정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메시지가

에도 리간제 장관과 틀림없이 만나기로

부기관이 해야 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대통령께)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돼 있는 등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정책자문이기 때문에 협약 집행이나 교

말씀 드린다.”

섭 등은 제가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한

Q

다. 다만 제가 전직 유엔 사무총장도 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가간 감

있는가. 가능하다면 언제쯤 나올 수 있

Q

고, 외교부 장관도 하면서 외교 분야 경

이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반(反)

험도 있으니 이런 분야에서 제가 적극

는가.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가기후환경회

적으로 나서서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반 위원장) 유럽은 EU 같은 제도가

의 차원에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

그러나 외교부, 환경부 등 정부 기관에

예전부터 잘 돼 있고 국가들이 의무감

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정책 제안을 할

서 대통령 지휘 하에 (협약을 체결)하

을 갖고 회원국으로서 참석을 하니 훨

의향이 있는가.

는 것이 필요하다.

축 로드맵 등을 발표할 계획이

일각에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June 2019

11


INTERVIEW

구체적인 것은 아직 만족할만한 성과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간 미흡

것이다. 그래서 훨씬 더 큰 문제다. 미세

이런 걸 말씀 드릴 게 없다. 국민정책참

하거나 떨어진 정책적 완성도를 단기적

먼지 문제는 아동들까지 다 알고 있지

여단도 막 모집하는 단계다. (이런 자리

으로 종합적으로 건의하고, 중장기적인

않나. 저는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를 통해) 위원회의 전체적인 뜻을 설명

것들도 내년에 가서 하겠다는 그런 계

겠다고 말한거다. 그래서 현재 시련이고

하고 각론에 관한 건 지금부터 나올 것

획을 갖고 있다.”

도전이지만 기회다 말씀 드리는 것이다.

이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3주 사이에

Q

얼마나 많은 사람이 미세먼지 문제에

반기문 위원장이 국민소통을 강 조했다. 위원회에서는 어떤 정책

이야기 할 것 같은가.

리가 전문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가

Q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하 면 문재인 대통령과 무슨 내용을

대해 전화도 (했는지 모른다.) 어쩌면 우

에 대해 국민적 반감이 크다고 보는가.

“(반 위원장) 제가 공연히 (방한 내용

정서적 반감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것

을) 말한 것 같은데 보도를 보고 좋은

“(안 운영위원장) 국민 인식과 과학

인가.

기회다 생각한 것이다. 각 실무에서 회

적 사실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기후

“(김숙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략기획위

의를 하고 협의하겠지만 모든 게 정상

변화 문제도 사실은 1992년에 기후변화

원장)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무리 좋은

차원에서 탑다운으로 (진행)되는 경우

체결되고 2015년에 타결까지 왔는데 그

정책이 나와도 국민이 수용해야 한다.

도 있으니 그럴 경우 훨씬 더 쉬워질 수

과정에서 보면 기후변화가 과연 현실이

수용성이 높아야 하는데 정책은 만

있다. 두 정상이 모든 걸 다 해결할 수

냐를 놓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 역할

들어졌는데 이익집단이 너무 많다. 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청와대나 외교부 관

을 한 게 과학적 기반이다. (미세먼지 문

익집단들이 어떻게 보면 제로섬(Zero-

련부서에서 정상회담의 여러가지 아젠

제에 대해) 때로는 혼란스러운 부분은

sum) 게임을 하다보니 한쪽에서는 수

다를 결정할 것이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과학분야에 있어서 명확하게 일관된 정

용하는 정책이 다른 쪽에서는 반대하

중요한 분야니깐 논의 과정에서 미세먼

보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는 경우도 있다.

지가 언급되지 않겠냐는 기대를 한다

보고 있다.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조정을 할 수 있는 여과장치가 없었

는 것이다. (두 정상이) 무슨 말씀을 할

회에 과학기술전문위를 구성한 게 중요

다. 전체적으로 볼때 반성하자면 미세

지 제가 여기서 말할 사안은 아닌 것 같

한 쟁점에서는 전문가 합의를 통해 국

먼지 저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다.”

민들께 실상을 알려드리는 것이 과학계

적 완성도가 그간 떨어졌다. (일각에선

급적 많은 분들을 포함시키려고 한다.”

의 생각과 국민 인식 간에 차이를 좁히

현장이행력이든 국제협력이 되든 전반

Q

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저희가 다음

적 정책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을 갖고

노력을 할 계획인가.

전문가 컨퍼런스를 거의 끝장토론 비슷

기후환경회의를 겨냥해) 국민 소통이든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선 국 민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 어떤

달에 국내에 계신 모든 전문가 모시고

걱정만 한거 아니냐고 지적을 하는데,

“(반 위원장) 과거 기후변화에 대해

하게 하려고 한다. 그간 연구성과들 분

국가기후환경회의을 생각해보면 다른

정부도 국민도 구체적인 인식을 갖고

석검토해서 국민들께 제공하도록 할 것

대통령 자문기구보다 규모가 크다. 각종

있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파리 기후변

이다.”

전문위원회도 있고 협의체도 있다. 일반

화 협정 체결할 때 아주 힘들었다. 불행

적으로 정부에서 파견나온 사무처 직원

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미세먼지 문

도 다른 곳보다 (규모가) 크다.

제는 국민들이 스스로 위협으로 느낀

12

June 2019

Q

정부가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 출량 35.8%를 줄이겠다고 했다.


과연 배출을 줄이는 만큼 실제 미세먼

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4대 당

는 원전 3기 분량의 전력수급을 했다.

지 농도가 낮아지는 게 사실인가.

의 대표를 만났다. 내일(17일) 황교안 자

물론 이를 위해 정부가 산업계 보상을

“(반 위원장) 2022년까지 35.8%를 감

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해 이 문제를 부

하긴 했다. 그런 사례를 보면 고농도 미

축하겠다고 말했는데 아마 위원회 설립

탁 드릴 것이다. 명단에 4당의 대표들은

세먼지 발생 시기에 산업계 역량을 최

전에 환경부에서 결정한 것(으로 보인

들어왔다. 아직 2개 당에서는 안들어왔

대로 이끌어 내고 거기에 상응하는 지

다). 감소를 시킬 수 있느냐 여부는 결과

다. 아마 정치상황이 그러니 바쁜 것 같

원이 있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를

적으로 과학적으로 정부에서 공통으로

다. 이 기회를 빌어서 정당 대표들이 빨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든 타깃이지만 더 강화시킬 필요가

리 좀 진행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목표로 제

Q

있는지 우리가 검토해보겠다.”

정치권 복귀 가능성은 있는가.

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냐는 것인데

Q

시하고 있는 35.8%는 과하다는

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저는 2017년

거기엔 큰 불확실성이 있는 것도 사실

지적이 산업계에서 나온다. 이를 해결

2월에 이미 말했고 청와대에서 그때 발

이다. 국외 영향도 있고 국내 통계가 완

하는 과정에서 갈등 있을 것 같은데 어

표했을 때 연목구어(緣木求魚·나무에

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 부분에서

떻게 해결할 것인가.

올라가 물고기를 구함)라고 말씀드렸

“(안 운영위원장) 배출량을 줄이면 미

“(반 위원장) 제가 몇번을 말씀

20% 줄이겠다고 하면 농도로 어떻게

“(안 위원장) 산업계에서 35.8%를 다

다. 제가 정치에 몸담은 것처럼 보이는

줄일지 여부에 대해 불확실성이 있다는

줄이는 것은 아니다. 국가 전체에서 줄

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피상적

것이다. 중국과 일본의 미세먼지 정책에

이는 것이다. 산업계의 별도 감축률이

으로 보고 듣던 정치와 직접 해보는 것

대해서 조금 더 심도 있게 저희가 분석

있다. 그것이 산업계 입장에선 큰 부담

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걸 느낀다. 잘못

을 할 계획은 있다. 현재 서울과 동경을

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저

하면 그나마 이제까지 쌓아온 여러가

비교하면 동경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희가 전문위원회 구성할 때는 물론이고

지 제 자신의 개인의 성과 등을 다 망하

의 절반이다. 일본도 중국을 비롯한 주

본회의에도 산업계 대표하는 분들을 모

고, 유엔 사무총장을 하던 사람이 유엔

변국 영향이 있지만, 경유차 저감 대책

셔서 산업계가 생각하는 미세먼지 감

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겁도 들었

을 통해 국내 배출량을 줄이려고 했기

축의 어려움을 경청해서 혹시 정부에서

다. 국내 문제가 국제 (문제)가 될 수 있

때문이다. 우리도 국내 요인을 줄이면

지원이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논의 내에

다. 저 한 사람이 그만두면 모든 게 다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서 저희가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그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연한 마음

렇지만 35.8%는 2022년까지 목표다. 그

으로 보좌진들과 상의없이 결단을 내렸

지난달 29일 출범식에서 국가기

Q

범위 내에서 저희가 중요하게 보는 건

던 것이다. 정치인의 ‘ㅈ’ 자도 관심을 갖

후환경회의 위원회에 정치권 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어느정도

고 있지 않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아

사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간 변화가

감축할 수 있느냐 문제다. 산업계 협력

까 말한대로 제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

있는가.

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는 여지가 있

한다. 제 나이를 따져보면 짐작할 것이

“(반 위원장) 정책포럼에 5~6명의 정

다고 생각한다. 과거 여름철 전력사용

다. 어떤 사람이나 한 때가 있다. 난 프

당대표를 위원으로 모시기로 돼 있다.

량 피크 시기에 전력 소비 문제가 있었

라임 타임은 지났다. (정치 복귀 가능성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하고, 손학

을 때 (정부가) 산업계에 요청해서 조업

에 대해) 관심 갖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

시간을 변경하는 등 당시 제 기억으로

싶다.”

June 2019

13


NEXT GENERATION LEADERS 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거스를 수 없는 대세” 민간축제 ‘SOVAC’ 첫 출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참석 내빈들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국내 첫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SOVAC)’에서 참가자들의 연설을 듣고 있다.

회적 가치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

명이 참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회적 가치는 환경 오염, 일자리 부

서 체험할 수 있는 국내 민간축

SOVAC사무국은 “당초 행사 참여 인원

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해결된 성

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을 최대 2000명 선으로 예상했는데 배

과를 말한다. 그동안 주로 정부와 비영

Connect 2019, SOVAC)’가 첫 시작을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리단체, 사회적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

알렸다.

앞서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

회적 가치 추구 활동이 이뤄졌으나, 최

이번 행사를 직접 제안한 최태원 SK

전 참가 등록 인원이 5000여명을 넘어

근에는 일반 기업과 개인들까지 힘을

그룹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서자 행사장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사

보태고 있는 추세다.

에 대해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전 등록 접수를 마감했다.

가 됐다. 기업이 얼마나 돈을 버는 것보

SOVAC 관계자는 “뜨거운 행사 참

SOVAC은 지난해 말 최태원 SK회

가 열기는 사회문제 해결을 더 이상 남

장이 제안하고 80여개 기관, 단체가

의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파트너로 나서 호응하면서 마련됐다.

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

첫 행사의 주제는 ‘패러다임 시프트

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국은 이날

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 기업인, 비영리

(Paradigm Shift): 사회적 가치의 시대

사전등록 마감 등으로 행사장을 찾지

단체 회원, 대학생, 일반인 등 4000여

가 온다’다.

못한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동영상플

다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4

June 201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SOVAC)’에서 참가자들 의 연설을 들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랫폼(OTT) 서비스인 ‘옥수수’를 통해 SOVAC 행사 실황을 생중계했다.

의견을 나눴다.

는 카이스트 사회적 기업 MBA, 코트라

최태원 회장은 개막 세션이 마무리

(KOTRA), 코이카(KOICA), 사회적기업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수

된 후 기자들과 만나 SOVAC을 제안하

진흥원, 기술보증기금 등 기관들이 소

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개막사에서

게 된 계기에 대해 “매년 사회적 가치

셜벤처와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어워드 행사를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

실무상담을 진행했다.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SOVAC 행사

는 사람들 중심으로 진행해왔다”며 “그

100~200명이 참가하는 소규모 토론

를 통해 그동안 각자 상상해 온 사회적

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세션도 잇따라 열렸다. 사회적 기업들

가치에 대한 생각을 밖으로 꺼내 이야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이 국내는 물론 해외로 판매처를 확대

기하고, 서로 ‘연결’ 해보자”고 제안했

싶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임팩트 금

다. 이어 개막 세션에서는 사회적 기업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융 활성화를 위한 공적기금의 역할은

‘크레파스’ 김민정 대표, 삼진어묵 박용

에 대해 “환경, 고용, 일자리 창출, 세금

무엇인지,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를 일

준 대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임형

등 모든 것이 실제로는 사회적 가치라

선 사회적 기업가들이 실제 적용하는

준 한국사무소장, 탤런트 차인표씨 등

고 생각한다”며 “고객들도 사회적 가치

과정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 등을 주

이 각자 추구해온 사회적 가치 창출 성

를 어떻게 실현하는지 묻고 있다”고 답

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과를 소개했다.

했다.

이날 SOVAC의 대미는 제4회 사회성

패널토론에서는 네이버 공동창업자

오후에는 행사장 곳곳에서 ‘사회적

로서 현재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가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사회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운영중인 김정

전시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졌다.

성과인센티브 제도는, 사회적 기업이

호 대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정성미

사회적 기업 등의 제품을 직접 구매하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

부사장,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 등 6명

고 체험할 수 있는 50여개의 전시 부스

해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이 국내외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들도 마련됐다.

성공사례, 정책적 지원 방향 등에 대해

주 행사장 한 켠의 테이블 세션에서

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가 장식했다.

지난해까지 3년간 130개 사회적 기 업이 148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고,

June 2019

15


NEXT GENERATION LEADERS

올해는 188개 사회적 기업이 사회성과

나 공감능력을 배

456억 원을 창출한 것에 상응해 87억

워 사회적 기업에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관심을 보이게 됐

지난 4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

다고 고백했다.

여한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성

최 회장은 ‘소

과는 총 1078억 원이며, 이들에게 지급

셜밸류커넥트

된 인센티브는 235억 원에 달한다.

2019(Social Value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한

C onnect 2019,

민국 행복 인사이트: 소셜밸류 아이디

SOVAC)’에서 ‘사회

어 공모’ 최종 결선 및 시상식도 열렸

성과 인센티브 어

다. ‘ICT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

워드’ 시상식 이후 참석자들과의 대담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때부터 새로

디어’라는 주제아래 총 347건이 응모됐

에서 이같이 밝혔다.

운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으며, 최종 결선에 오른 10개 아이디어

이날 대담에서 한 참석자는 최 회장

이어 “그래서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

를 놓고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졌다. 최

에게 ‘회장 최태원이 아닌 인간 최태원

지 배우기 시작했다”며 “따듯한 감성을

종 결선에 오른 이들 10명에게는 SK텔

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됐

받았고, 영리 기업도 사회적 가치를 해

레콤 근무형인턴십 기회와 장학금등이

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야한다고 생각했다. 사회적 기업의 문

주어진다.

이에 최 회장은 “회장이 아닌 자연인

제가 무엇인지, 측정은 어떻게 할 것인

최태원 회장은 행사 마무리 발언을

으로 대답하려니 고민이 된다”며 잠시

통해 “SOVAC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망설이기도 했다. 그는 “회장으로 취임

최 회장이 언급한 ‘저와 반대였던 사

사회적 가치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

했던 21년 전에는 IMF 사태, 아시아 금

람’은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을 공감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

융위기로 상당히 어려웠다”며 “나는 착

이사장으로 추정된다.

결’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

한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정

티앤씨재단은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며 “사회가 지속가능 해야 회사도 지속

확히 말하자면 지독한 기업인이었고,

한 교육 공익재단으로, 지난 2017년 최

가능 할 수 있고, 개인의 행복도 담보될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해야 한

회장과 김 이사장이 공동으로 설립했

수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

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다. 티앤씨라는 이름은 두 사람의 영어

해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우리의 뜻 과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공감능력이 제로였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어떻게 하면

지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름 이니셜은 ‘T’와 ‘C’를 따서 지은 것 으로 알려졌다.

돈을 더 벌까. 사람을 보지 않고 모든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김 이사장과

최태원이 아닌 인간 최태원이 어떻게

것을 일로 봤다”며 “그러다보니 내 가

의 사이에 딸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됐는가’

슴은 텅 빈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행사에 참석하며 첫 대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의 경영

최 회장은 “그때 나와 아주 반대인

행보에 나섰지만, 최 회장과 만나는 모

철학으로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게 된

사람을 만났다. 돈같은 것에는 전혀 관

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 회장은 현재 아

배경을 솔직하게 답변했다. 지독한 기

심도 없고 오직 사람만을 향하는 사람

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

업인이었던 자신과 정반대의 사람을 만

이었다”며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제가

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16

June 2019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전략적 우선순위는 고객...미래車 기술 박차” 칼라일그룹 초청 단독대담...대담 형식 통한 소통은 처음 모든 직원들에게 ‘고객 중심 의사결정’ 내리도록 독려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좌측)과 칼라일 그룹 이규성 공동대표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이다.

장이 칼라일그룹 초청 단독대담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결책을 신속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제

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회귀’와 ‘고객 니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묻는

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다채롭게 추진

즈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강조

질문에 ‘고객’이라고 답했다.

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재차 강조했다.

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

했다.

감을 예상하고 고객의 니즈에 앞서 해

정 수석부회장은 “요즘 고객에게 더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밀레니얼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이규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고 서비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

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와의 대담에서

스, 제품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집

라 자동차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 가치, 미래 트렌드 대응, 리더

중하기 위해 더 노력할 여지가 없는지

“우리의 비즈니스를 서비스 부문으로

십과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견해를

를 자문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모든

전환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이 고객·자본시

직원들에게 고객을 중심으로 의사결정

라고 밝혔다.

장 주요 관계자들과 대담 형식을 통해

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

또 미래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 기대

‘리더십 측면에서 가장 큰 도전과제 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미래 트렌드

June 2019

17


NEXT GENERATION LEADERS

대응 등을 꼽았다.

그와 함께 결함도 같이 늘어나고 있는

이 변할 것”이라며 “우리 문화는 더욱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트렌드에 적

것 같다”며 “이와 같은 결함들을 어떻

자유로워지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문화

극 대응하고 특히 연구개발 부문에 대

게 줄여나갈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설

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투자 확대, 그리고 연구개발의 효율

명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의 개발

성의 증대가 중요하다”며 “외부 기술들

그는 “차량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관련 질문에는 “삼성동 부지를 선택한

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스마트폰이나 PC처럼 바로 재설정할

것은 그만큼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이

말했다. 이어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

수 없다”며 “현대차그룹이 품질에 중점

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현대차그룹

를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문

을 두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은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분야에 주력해

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미래 성공 요소”라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자율주행, 전장화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과 조직문화 혁신도 강조했다.

야 하고 SPC를 설립해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등 미래차 혁신기술에 대한 선도 의지

직원들을 독려하고 전 직원이 일사

“투자자들과 현대차그룹 등 모두가 함

도 피력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고도

불란하게 따르도록 하는 것이 과거의

께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화를 위해 실리콘 밸리의 팔로알토 같

리더십이었다면, 직원들과의 논의를 통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옵

은 교통 여건이 좋은 환경뿐 아니라, 불

해 아이디어를 나누는 지금 방식은 속

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실성이 높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도는 느릴 수 있지만 함께 더 좋은 해

아울러 “최대한 많은 투자자들의 의

수 있는 상황에서의 테스트도 확대한

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정 수석부

견을 경청하고자 한다”며 “수익을 최대

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장의 설명이다.

화하고 수익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차량의 전장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현대차그

화는 고객 편의를 증대시켜 주겠지만

룹의 기업문화는 스타트업처럼 더 많

18

June 2019

서 투자자의 목표와 현대차그룹의 목표 는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CJ를 글로벌 넘버 원 생활문화기업으로” ‘CJ 더 센터’ 개관식 참석...20여년의 그룹 성장 회고 혁신·진화, 목표 완수 ‘강유 문화’ 강조

이재현 CJ그룹 회장

그룹이 ‘제2 남산 시대’의 본격

CJ

대가 그룹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

적인 개막과 함께 한국을 넘어

래 성장 기반을 다진 역사였다면, 앞으

이 회장은 특히 “이제 우리의 시장은

글로벌 넘버 원(NO.1) 기업으로 도약한

로는 글로벌에서의 무궁한 성장 기회를

전 세계다. 경쟁자는 글로벌 톱(TOP)

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3일 서울 중

토대로 새로운 역사의 중심이 돼야 할

기업이다”면서 “우리가 함께 도전한다

구 소월로2길 ‘CJ THE CENTER’(CJ 더

때다”고 강조했다.

면 CJ 더 센터는 창조의 여정으로 글로

했다.

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미래 100년을

그는 “이곳, CJ 더 센터는 우리의 도

벌 No.1 생활문화기업의 미래를 만드

넘어서는 글로벌 넘버 원(NO.1) 생활문

전과 창조의 여정이 시작한 곳이다. 지

는, 빛나는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화기업의 역사에 새롭게 도전하자”고

금의 CJ를 만들어 낸, 의미가 큰 곳”이

말했다.

역설했다.

라며 “이제는 (여기서)글로벌 영토 확장

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이뤄내기 위

이날 CJ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 자리

이라는 또 한 번의 성공을 만들어낼 창

한 핵심 조직 문화로 이 회장은 끊임없

에서 “(CJ 더 센터 건립)이전의 남산 시

조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선언

이 혁신·진화하며, 책임감과 절박감으

June 2019

19


NEXT GENERATION LEADERS

CJ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가 서울 중구 소월로 ‘CJ 더 센터’로 이전하여 글로벌 넘버 원 기업 으로 도약하기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CJ그룹 제공)

로 목표를 반드시 완수하는 ‘강유(强

태된다는 절박함으로 오늘의 CJ를 키

모의 CJ 주식회사 사옥이다. 지난 2월

柔) 문화’를 꼽았다.

워냈다.”

재입주를 마치며 CJ그룹의 ‘제2 남산 시

이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자세와 각

실제 CJ는 1996년 제일제당 그룹을

대’ 개막을 예고했다. 로비에는 선대 이

오로 남이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역량을

출범시킨 이후 식품·바이오·엔터&미디

병철 회장의 철학을 계승하는 의미의

갖춰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강유 문화

어·물류&신유통이라는 4대 사업군을

좌상 부조가 설치됐다. 종이 수만 겹으

를 체질화해 우리의 꿈과 비전을 실현

완성해 기존 식품기업에서 생활문화기

로 만들어진 대형 아트월 ‘축적 ∞’이 무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업으로 거듭났다. 그 사이 매출은 40배

한한 성장을 표현한다.

그는 CJ 더 센터 자리에 첫 사옥 을 마련했던 1996년을 회고하며, 지난 20여년에 걸친 그룹 성장 의미를 되새

가까이 성장했고, 임직원 수는 6000명 에서 6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개관식에 앞서 주요 계열사 대 표 등 그룹 전 임원은 하버드 경영대학

이날 개관식은 CJ 더 센터 리모델링

원 개리 피사노 교수의 ‘글로벌 1등 기

완공 이후 정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업의 혁신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

“1996년 이 곳에 터를 잡은 이후 사

내부 행사로 열렸다. 이 회장을 비롯해

을 들었다.

업보국의 사명으로 미래형 사업에 도

각 계열사 대표와 주요 임원, CJ주식회

전해왔다.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사 구성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겼다.

않는 도전과 열정, 성장하지 않으면 도

20

June 2019

CJ 더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9층 규

피사노 교수는 기업 혁신과 경쟁, 성 장에 관한 30여 년 연구를 기반으로 수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자동차, 항공 등


전통 산업부터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

팀에 지난해 말부터 소속돼

등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근무해왔던 것으로 전해졌

분야에 걸친 컨설팅 경력을 보유한 석

다.

학이다.

이 부장이 새로 이끌게

그는 강연에서 ‘진정한 혁신에는 과

된 식품전략기획1팀은 온마

감한 실험에 따른 실패는 용서해도 무

트 등 온라인 관련 사업을

능함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엄격한

맡고 있는 부서다.

규율이 동시에 적용돼야 한다. 수평적

특히 최근에 CJ제일제당

인 조직일수록 강력한 리더십이 ‘작동’

이 ‘쿡킷’이라는 브랜드를

해야 하는 등 역설을 동반한다”고 설파

앞세워 의욕적으로 뛰어든

했다.

밀키트(Meal Kit)도 함께 관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CJ 회장 장남, 슈완스 이어 식품 사업 전략 짠다

이처럼 경영승계를 앞둔 이 부장이 최근 잇달아 부

CJ제일제당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재

서를 이동하게 된 것은 그

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씨가 그동

룹의 주력 사업분야를 두

안 미국 슈완스 컴퍼니 인수작업 마무

루 경험하면서 추후 기업 경영 구상에

함께 눈여겨볼 만하다. CJ그룹은 최근

리에 관여해오다 최근 밀키트 등을 맡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부문을 분할해

는 식품사업 부서로 소속을 옮겼다.

석이 나온다.

지주사인 CJ주식회사의 자회사로 편입

이재현 CJ그룹 회장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호 부장

CJ제일제당이 미국의 대형 식품기업

시키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부장도

은 최근 CJ제일제당에서 온라인사업을

인 슈완스를 거느리게 된 만큼 인수작

CJ주식회사의 지분 2.8%를 확보하게

담당하는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

업에 직접 참여해 향후 운영방향을 공

되면서 경영권 승계작업이 시작됐다는

을 이동해 팀을 총괄하게 됐다. CJ제일

유하는 한편 최근 식품·유통의 트렌드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올해는 이 부장

제당은 얼마 전 식품전략기획팀을 분할

인 온라인사업의 경우 CJ제일제당에게

이 연말 임원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하

하면서 온라인 관련 사업을 1팀에 맡기

상대적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로 여겨

게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기로 했다.

지는 만큼 성과를 보면서 경영자로서

이 부장은 지난해까지 바이오사업관 리팀장으로 일했다.

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 주목을 받은 밀키트

업계 관계자는 “향후 경영을 이어받 아야 할 당사자인 만큼 경영수업을 거 치면서 여러 사업을 두루 거치는 과정

그러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이 미국의

사업의 경우 이 부장이 오기 이전부터

냉동식품회사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하

추진해온 사업이지만 향후 성공 여부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유통분

면서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필요한

에 따라 이 부장의 역량을 판가름할 수

야 등에서 온라인에 비중을 두는 쪽으

PMI(기업 인수 합병 후 통합관리·post-

있는 한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로 바뀌고 있어 그런 쪽으로 강화하고

merger integration) 작업을 담당하는

그만큼 CJ그룹의 경영 승계작업도

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있다”고 덧붙였다.

June 2019

21


EQUITY

1천억 대 주식부호 지분가치, 8.6조원 증발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코스피·코스닥 약세 면치 못해


이건희 6천886억 원·서경배 1조299억 원· 서정진 6천149억 원 감소

5

월 들어서만 국내 상장사 1천억 대

670억 원으로 5천214억 원(-7.6%) 감소

545억 원·-9.7%), 홍라희 전 리움 관장

주식부호의 지분 평가가치가 8조원

했다.

(1천164억 원·-4.8%), 구광모 LG 회장

이상 감소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

(983억 원·-5.1%)으로 대다수 부호의

타이쿤리서치센타가 5월24일 종가

식 평가가치는 4조58억 원으로 지난

기준 국내 상장 주식 보유 상위 229명

4월26일의 5조357억 원에 비해 1조

1천억 대 주식부호 가운데는 정성

(1천억 원 이상)의 주식 평가가치는

299억 원(-20.5%)으로 가장 많이 감소

이 이노션 이사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11조1547억 원으로 집계됐다. 4월26일

했다.

1천264억 원(-32.9%) 줄었으며 박관

의 11조8835억 원보다 8조6802억 원

지분가치가 줄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

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797억

분 가치는 4조1천681억 원에서 3조9천

원·-22.6%), 정몽진 KCC그룹 회장(1천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코스피

595억 원으로 2천86억 원(-5.0%) 줄

769억 원·-25.9%) 등도 20% 이상 감소

와 코스닥이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

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분 가치는

했다.

이다.

3조3천242억 원에서 3조904억 원으로

(-7.3%) 줄었다.

주식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

2천337억 원(-7.0%) 감소했다.

주식 평가가치 감소액 기준으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천613억 원

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가치는 이 기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 평가

(-15.3%) 줄어 큰 편이었고 이명희 신

15조2천510억 원에서 14조5천624억

액은 3조7천41억 원에서 2조7천892억

세계그룹 회장(1천942억 원·-13.5%),

원으로 6천886억 원(-4,5%) 줄었다.

원으로 9천149억 원(-24.7%) 줄어 10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1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자

주식부호 중 자산 감소율이 가장 높

439억 원·-19.2%) 등도 감소액이 만만

산도 6조8천884억 원에서 6조3천

았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2천

치 않았다.

June 2019

23


여성 주식부호 EQUITY

1조원 클럽

주식부호 뱀띠 주 식부 호 뱀띠 여성

주식 부 호

주식 부 호 뱀띠

조원 클 럽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조원 클 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45,624.4

152,510.9

3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40,058.0

50,357.9

24

June 2019

삼성전자 회장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886.6

-4.5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63,670.1

68,884.4

4위

정몽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214.3

-7.6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299.9

-20.5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39,595.2

41,681.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86.5

-5.0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30,904.3

33,242.2

7위

방준혁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23,600.7

26,146.4

9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23,123.6

24,287.9

SK 회장

6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337.9

-7.0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27,892.3

37,041.3

8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149.1

-24.7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45.7

-9.7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23,362.9

23,185.8

10위

구광모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7.1

0.8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LG 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64.3

-4.8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8,298.5

19,28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83.5

-5.1

June 2019

25


EQUITY

11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5,905.1

17,411.6

13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5,517.9

14,391.6

15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6

2019.5.24

2019.4.26

14,422.6

17,035.6

June 2019

호텔신라 사장

11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06.6

-8.7

카카오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5,905.1

17,411.6

14위

임성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06.6

-8.7

한미약품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한미홀딩스 3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26.3

7.8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5,282.6

16,059.0

16위

조정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76.3

-4.8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13.0

-15.3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3,896.1

13,242.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53.9

4.9


17위

정몽준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2,943.0

14,182.6

19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2,467.7

14,410.4

21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0,937.2

12,061.3

아산재단 이사장

18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25.8

엔씨소프트 11.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39.7

-8.7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2,483.0

13,245.1

20위

최기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62.1

-5.8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42.7

-13.5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2,177.7

13,098.7

22위

신동빈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21.0

-7.0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9.07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24.1

-9.3

평가총액 (억원) 2019.5.24

2019.4.26

10,031.1

11,465.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33.9

-12.5

June 2019

27


COVER STORY 공정위 발표 총수 3인

구광모·조원태·박정원 젊은 새 ‘총수’...재계 새물결 공정위 ‘2019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발표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거래위원회가 LG, 한진, 두산

등 지배구조상 변동이 시작되고 있는

그룹의 총수를 각각 구광모, 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총수는 재벌그룹의 정점에서 주요 임원의 선임이나 투자를 결정하는 등

원태, 박정원 회장을 새 동일인(총수)로

LG와 한진, 두산은 각각 구본무, 조

사실상 그룹을 지배한다. 총수가 바뀌

변경했다. 구광모·박정원 회장은 재벌

양호, 박용곤 전 회장이 별세하면서 뒤

면 그를 기준점으로 관련 계열사 범위

4세이고 조원태 회장은 3세다. 작년 이

를 이을 후계자가 필요했다. 특히 한진

가 새롭게 획정된다.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

의 경우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조 전

총수 뿐만 아니라 그 배우자, 6촌 이

장 등에 이어 국내 재벌 3·4세 경영 체

회장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뜨면서 그

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등이 ‘동일

제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

룹 내 혼란을 빚은 탓이다.

인 관련자’로 분류돼 이들이 일정 지분

양새다.

공정위는 총수를 지정할 때 지분율

을 보유한 계열사들이 총수일가 사익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5일

과 경영활동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편취(일감몰아주기) 금지 등의 규제를

‘2019년 공시대상·상호출자제한기업집

행사하는지 여부 등을 토대로 판단한

받게 된다. 또 동일인으로 지정되면 정

단(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 이

다. 공정위는 한진의 경우 조 회장이 지

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그룹 총수

세 그룹의 총수를 새롭게 지정했다고

분 자체는 많지 않지만 임원 선임이나

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

밝혔다.

신규 투자 결정 등 주요 경영활동에 가

공정위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정몽구

장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해 직권으로

명예회장의 기존 총수 지위를 유지하

지정했다.

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총수 변경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창 업주 이후 4세대인 동일인이 등장하는

28

June 2019


신청을 하지 않았고 관련 서류도 정 명

박정원 두산 회장도 ㈜두산의 지분

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각각

예회장 명의로 제출했다. 하지만 그간

6.4%를 보유한 최대주주 상태로 이미

7위와 8위를 차지한 GS와 한화는 올해

재계에선 정 명예회장의 ‘건강이상설’

2016년 3월 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아

순위가 바뀌었다.

에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이 실질적

지분 상속과 관련해선 여유롭다. 박 회

한화가 61조3000억 원에서 65조

으로 현대차를 이끌고 있다는 점 때문

장은 두산의 등기임원으로 박용만 두

6000억 원으로 자산을 늘릴 동안, GS

에 ‘새 총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산그룹 회장과 함께 경영관리를 총괄

는 65조에서 62조9000억 원으로 줄어

공정위는 정 명예회장의 건강상태를

하다 박용만 회장으로부터 그룹 회장

들었기 때문이다.

확인하기 위해 의사 소견서까지 받은

을 승계해 오너4세 경영시대를 열게

결과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한 상태라

됐다.

10위권 기업의 순위도 일부 변경됐 다. 지난해보다 자산이 늘어난 한진과

고 결론 내렸다. 또 정 명예회장이 동일

다만 갑작스레 지난 4월 조양호 전

CJ는 순위가 한 계단씩 올라 13·14위

인 관련자, 즉 정 총괄수석부회장을 통

회장이 타계한 한진그룹은 아직 상속

를 기록했다. 두산은 2조원 가량의 자

해 여전히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세 납부와 관련해 고민을 할 수밖에

산 감소 영향으로 전년도 13위에서

도 봤다.

없는 입장이다. 아들 조원태 회장이

15위로 내려왔다.

효성, 금호아시아나, 코오롱 등 기존

고 조양호 회장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또 카카오의 자산이 10조원을 넘어

총수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기업들

17.84%(경영권 프리미엄(최대주주 할

서며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 첫 ‘대

도 이번에 별도로 총수 변경을 신청하

증평가) 포함 약 4000억 원)을 모두 물

기업 집단’으로 지정됐다. 1995년 다음

지 않았다. 공정위 역시 이들의 실질

려 받으려면 세율 50%로 단순 계산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스타트업으로 출

지배력에 변화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도 상속세는 2000억 원에 달한다.

발해 24년 만에 명실공히 대기업으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2.34%에

성장한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

이번 공정위의 발표로 정부가 공식

불과한데, 경영권을 위협하는 행동주

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T 산업의 위

적으로 인정하는 총수에 오른 이들 젊

의 펀드 KCGI(강성부펀드)는 최근 한

상을 보여준다는 진단이다.

은 경영인들은 기업 지휘에 앞서 ‘상속

진칼 지분을 14.98%까지 늘리고 있다.

세’ 해결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상속세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각할 수

◆LG 구광모 회장

를 하는가에 집중되고 있다.

있는 입장이 아니다. 가족간 갈등설 등

취임 1년 앞두고 미래 준비 ‘가속’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별세한 구본

3남매 간의 지분정리 및 계열분리 가

취임 1주년을 앞둔 구광모 LG그룹

무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으려고 자회

능성 속에서 상속세 재원마련에 대한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일인

사를 팔아 9215억 원의 상속세 1차분

의견 합치에도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총수)으로 지정되며 정부로부터 공식

을 마련했고 ㈜LG 주식의 49.9%를 용

것으로 관측도 제기된다.

인정을 받았다. 공식적인 총수 자리에

산세무서 등에 담보로 내놓았다. 상대

한편 재계 순위의 경우 삼성, 현대자

오른 구 회장은 지난 1년간 신성장동력

적으로 오랜기간 경영 승계를 위해 꾸

동차, SK, LG, 롯데 등 2006년 이후 계

확보를 위해 매진해 온 미래 사업에 가

준히 지분을 늘려왔고, 경영권을 둘러

속된 ‘빅4’의 서열엔 올해도 변화가 없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싼 갈등이 없었기 때문에 역대 최고 상

었다. 삼성전자는 339조5000억 원에서

공정위는 지난해 5월 타계한 故(고)

속세에도 불구하고 납부엔 무리가 없

414조5000억 원으로 한해 동안 자산

구본무 회장에 이어 LG그룹의 동일인

는 상황이다.

을 무려 75조원 늘리며 굳건한 1위 자

(총수)으로 구 회장을 지정했다.

June 2019

29


COVER STORY

기존 총수 사망하면서 LG·한진·두산 새 총수 시대 LG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현재까지 미국 스타트업에 약 1900만 달러(약 216억 원)를 투자했다. 주로 자 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바이오·소재, 차세대 디 스플레이 분야 등의 유망 스타트업 투 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구 회장은 그룹 전반에 미래 사업을 적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 을 논의한다. LG그룹은 지난달 13일부 터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그룹 계열 LG 테크 콘퍼런스2019에 참석한 구광모 LG그룹 회장 모습

사의 상반기 사업보고회가 진행하고

구 회장은 지난해 6월 ㈜LG 임시주

현황을 점검하며 “사이언스파크는 LG

총을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전격 선

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로서 4차

구 회장은 이 보고회를 직접 주재하

임되며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보여왔다.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계속 더

며 미래 사업을 위해 그룹 경영 포트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정부로부터 공식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오를 재조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

인정을 받은 셈이다.

올해 첫 대외행보로 LG사이언스파

있다.

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재계 서열

크를 다시 찾았다. 구 회장은 이곳에서

4위의 LG그룹을 이끌게 된 구 회장은

열린 ‘LG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사

예상보다 빠르게 총수 자리에 올랐지

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R&D 공간

◆두산 박정원 회장

만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오고 있

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

중공업·건설 재무부담 ‘과제’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며,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적극 지

구 회장은 취임 이후 공식적인 외부

원하겠다”고 말했다.

상된다.

고 박용곤 명예회장 뒤를 이어 두산 그룹 새 동일인(총수)에 박정원 회장이

행사없이 조용한 행보를 보이며 업무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이

파악에 들어갔다. 이후 구 회장은 LG

어가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LG전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미래

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

두산은 지난 3월 타계한 박용곤 회

사업 발굴에 직접 나섰다.

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총 4억

장의 뒤를 이어 박 회장의 장남인 박정

취임 이후 처음 현장경영을 위해 찾

2500만 달러(약 4800억원)를 출자한

원 두산 회장이 총수로 지정됐다.

은 곳이 LG의 미래로 불리는 마곡 LG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

‘형제 경영’으로 유명한 박정원 회

사이언스파크였다. 구 회장은 성장사업

리에 기업 벤처 캐피탈(CVC) LG테크놀

장은 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의 지

과 미래사업 분야의 융복합 연구개발

로지벤처스를 설립했다.

분 7.3%를 보유한 최대주주 상태로

30

June 2019

올랐다. 이를 통해 그룹의 4세 경영도 본격화했다.


2016년 3월 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선대회장인 박 회장의 ㈜두산 지분율 1.59%를 모두 승계 받으면 8.92%로 늘 어나게 된다. 세대 교체를 이루며 두산도 변화가 감지된다. 박 회장은 지난달 주요 성장 축인 전지박·동박 사업과 연료전지 사 업을 독립시켜 별도 회사로 키우겠다 고 했다. 신설법인 두산솔루스는 유기발광다 이오드(OLED), 동박, 전지박, 바이오 사 업을 담당하고, 듀산퓨얼셀에는 연료

터빈공장을 방문한 박정원 두산그릅 회장 모습

전지(국내부문) 사업이 이관된다.

전소 운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를 떠안았다.

두산 존속법인은 기존의 전자(CCL)

두산인프라코어는 텔레매틱스 기술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은 자본금을

사업, 산업차량, 모트롤, 정보통신, 유통

을 바탕으로 한 ‘두산커넥트’ 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각각 5000억 원, 4000억

사업을 영위한다.

중국, 유럽, 북미와 국내에 출시했다.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외부에서

시장은 대체로 신설법인의 재평가에

이러한 역량으로 두산은 물류의 전

는 두산 그룹 전체가 이로 인해 재무

주목하며 시가총액이 늘어날 가능성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물류 자동

위험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이 있다고 진단했다.

화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않다.

2014년에 진출한 연료전지의 경우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 자동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13일 ㈜두

지난해 연간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화 솔루션을 ㈜두산의 기존 사업인 산

산과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을 한 단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개발에도 성

업차량(지게차), 협동로봇, 드론용 연료

계씩 내렸다.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

공, 올해 말 국내외에 정식 출시할 예정

전지 등 핵심역량과 접목해 자율주행

의 재무부담이 이유다.

이다.

지게차, 물류용 협동로봇 및 드론으로

한신평은 “대규모 손실을 촉발한 두

발전시켜 나가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산건설의 사업위험이 상존해 있고, 두

계획이다.

산중공업의 수익구조 약화가 진행되고

2차 전지 소재인 전지박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수요도 늘어날 것 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헝가리에 전기차 220만 대에 공급 가능한 연간 5만t 규모의 전지박 공장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성격이 다른 물류 시 스템 간 통합(SI)으로까지 사업을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있다”며 “㈜두산의 부정적 계열요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계 관계자는 “박정원 회장 입장에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주요 계

서는 재무 건전성이 악화된 주요 계열

박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체질

열사의 경영난이 악화하고 있은 부담

사들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위기 탈

개선도 주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다. 박 회장은 탈원전과 건설경기 불

출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을 안고

SAP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발

황이라는 악재로 실적 부진에 빠진 계

있다”며 “경영 능력을 검증 받는 시험

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공급해 발

열사의 반등을 이끌어 내야하는 숙제

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June 2019

31


COVER STORY

대한항공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모습

◆한진 조원태 회장

회장으로 동일인을 변경하겠다는 신청

삼남매는 각각 약 3.96%를 확보하게

한진그룹 동일인 지정됐지만…가족 간

서류는 내지 않았지만, 사실상 조원태

된다. 아직 지분 상속이 마무리되지 않

갈등설 여전

회장을 총수로 내세우겠단 의미로 풀

은 가운데, 조원태 회장은 안정적인 경

이됐다.

영권 방어를 위해 상속세 납부를 위한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진그룹의 동일 인(총수)으로 조원태 회장을 직권 지정

다만 한진그룹의 새로운 총수가 된

가족들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하며 ‘조원태 체제’가 공식화됐지만, 한

조원태 회장은 향후 가족 간 협력을 이

지주사 한진칼 2대주주인 KCGI가 점

진가 내 가족 간 갈등설의 불씨는 여전

끌기 위해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율을 늘리는 등 압박에 나선 가운데,

히 남아있는 모양새다.

일단 한진그룹은 별세한 조 전 회장

오너 일가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는

한진그룹이 공정위에 동일인 관련

의 한진칼 지분을 아내 이명희 전 일우

자료를 내는 과정에서 가족 간 이견이

재단 이사장과 삼남매가 어떤 비율로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보유 지

있었으며, 상속 계획은 제출하지 않은

가져갈지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

분가치는 약 3543억 원으로 상속세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으로 알려졌다.

50%를 감안하면 상속세는 약 1771억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 동일인의 사

유언장이 없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

망으로 동일인을 변경할 중대·명백한

면서 민법에 따른 상속비율대로 지분

사유가 발생한 3개 기업집단의 동일인

이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분을 상속해야 한다.

원이다. 5년에 걸쳐 분납을 하더라도 연간 340억원이 넘는 막대한 규모다. 2대 주주인 KCGI의 한진칼 지분율

을 변경해 지정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한진칼은 조양호 전 회장이 17.84%,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이 동일인으로

조원태 신임회장이 2.34%, 조현아 전

지정됐다.

대한항공 부사장 2.31%, 조현민 전 대

그러나 공정위에 동일인 자료 제출

앞서 한진은 지난달 13일 공정위에

한항공 전무가 2.3%의 지분을 각각

을 내는 과정에서 내부 파열음이 일었

조원태 회장이 동일인이 됐을 경우 형

보유하고 있다. 상속비율대로 지분이

던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그룹 지배력

성될 지배구조와 관련한 자료를 냈다.

돌아가면 조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

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17.84% 중 이 전 이사장은 약 5.95%,

있다.

고(故) 조양호 전 회장에서 조원태

32

June 2019

은 14.98%로 늘어나며 최대 주주인 조 양호 전 회장의 17.84%에 근접했다.


재계, 3040 젊은 리더십 부상... 공통 1차 해결과제는 ‘상속세’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그래픽 제공=뉴시스)

그룹 구광모 회장, 한진그룹

LG

다. 동일인을 기준으로 친족, 비영리법

뤄졌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 걸쳐 그룹

조원태 회장, 두산그룹 박정

인, 계열사, 임원 등 동일인 관련자의

총수의 별세나 경영 퇴진 등의 변수가

원 회장이 동일인에 지정되면서 정부

범위를 결정한다. 기업집단 소속회사

많았기 때문이다. 구본무 전 LG그룹

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그룹 총수로

범위도 동일인 범위를 기준으로 확정

회장은 지난해 5월, 박용곤 전 두산 회

등극했다.

한다.

장과 조양호 전 한진 회장은 각각 올해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은 대기업 집단

동일인의 경우 지난해 이재용 삼성

을 규정하고 시장지배력 남용, 계열사

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실질적 그룹 지배권을 쥐게 된 이들

일감 몰아주기 등 규제하는 기준이 된

지정 등에 이어 올해도 많은 변화가 이

젊은 총수들은 기업경영에 앞서 ‘상속

3월과 4월에 타계했다.

June 2019

33


COVER STORY

세’ 해결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를 하는가에 집중되고 있다.

열게됐다.

는 부동산 등의 자산매각 등을 통해

다만 갑작스레 지난 4월 조양호 전

배당여력 및 배당금 확대 ▲연부연납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별세한 구본

회장이 타계한 한진그룹은 아직 상속

신청을 통해 최대 5년 간 상속세 분할

무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으려고 자회

세 납부와 관련해 고민을 할 수밖에

납부 신청 ▲보유 및 상속지분의 담보

사를 팔아 9215억 원의 상속세 1차분

없는 입장이다. 아들 조원태 회장이

대출 등을 활용해 상속세를 마련할 것

을 마련했고 ㈜LG 주식의 49.9%를 용

고 조양호 회장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으로 보인다.

산세무서 등에 담보로 내놓았다. 상대

17.84%(경영권 프리미엄(최대주주 할

가족간 갈등설 등 3남매 간의 지분

적으로 오랜 기간 경영 승계를 위해 꾸

증평가) 포함 약 4000억 원)을 모두 물

정리 및 계열분리 가능성 속에서 상속

준히 지분을 늘려왔고, 경영권을 둘러

려 받으려면 세율 50%로 단순 계산해

세 재원마련에 대한 의견 합치에도 어

싼 갈등이 없었기 때문에 역대 최고 상

도 상속세는 2000억 원에 달한다.

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도 제

속세에도 불구하고 납부엔 무리가 없 는 상황이다.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2.34%에

기된다.

불과한데, 경영권을 위협하는 행동주

하지만 과거 과도한 상속세 부담이

박정원 두산 회장도 ㈜두산의 지분

의 펀드 KCGI(강성부펀드)는 최근 한

나 재원 부족으로 창업주 후손들이 기

6.4%를 보유한 최대주주 상태로 이미

진칼 지분을 14.98%까지 늘리고 있다.

업 경영을 포기한 사례도 상당하다.

2016년 3월 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아

상속세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각할 수

지분 상속과 관련해선 여유롭다.

있는 입장이 아니다.

◇갑작스런 상속세 부담에 경영권 포

박 회장은 두산의 등기임원으로 박

▲한진칼 지분을 제외한 한진, 정석

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경영관리

기업, 토파스여행정보, 대한항공 지분

상속세액이 2000만원 이상일 경우

를 총괄하다 박용만 회장으로부터 그

매각을 통해 약 750억 원의 재원 마련

최장 5년 동안 6번에 걸쳐 연부연납이

룹 회장을 승계해 오너4세 경영시대를

이 가능하다. ▲한진 등이 보유하고 있

가능하지만 창업주나 총수의 갑작스런

34

June 2019

기 사례도


유고에 따른 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

2013년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의 갑

벌들이 비정상적으로 부를 축적했을

던 기업들도 상당수다.

작스런 타계로 승계의 준비가 안된 상

것이란 국민정서가 작용한 결과로 상

점유율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손톱깎

태에서 자녀들이 거액의 상속세를 분

속·증여세율(50%)은 OECD국가 평균

이 업체 ‘쓰리세븐(777)’은 지난 2008년

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오너

(26%)의 2배에 달한다”면서 “최대주

창업주 김형규 회장이 갑자기 유명을

3세들은 상속세 마련을 위해 보유지분

주 할증 세율 65%를 감안하면 일본의

달리하며 유족들은 상속세 재원을 마

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세아그

55%보다 높다”고 말했다.

련하지 못해 회사를 매각했다.

룹은 세아홀딩스, 세아제강 등 사촌경

이후 유족들은 회사를 찾아오긴 했

영 체제를 띄게 됐다.

이어 그는 “네덜란드, 중국 등 상속 세가 없는 나라도 있는 반면, 우리나라

지만 신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인수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지

에선 ‘징벌적 과세’ 차원의 과도한 상속

했던 바이오 분야 자회사는 끝내 찾아

난 2006년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 주식

세로 대주주의 지분 감소에 따른 경영

오지 못했다.

147만4571주 전량을 정용진 신세계 부

권 우려 등 경영 장애요인이 발생하는

회장,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경우가 많다”면서 “3대쯤 내려가면 땀

에게 증여했다.

흘려 일으킨 기업을 국가에 헌납해야

국내 1위 종자기술을 보유했던 농우 바이오 역시 창업주 고희선 회장이 지 난 2013년 세상을 떠나면서 유족들은

두 사람이 받은 주식의 시가총액은

하는 상황이 생긴다. 세계적인 상속세

1000억 원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6872억 원 규모였으며 납부한 증여세

축소 움직임에 맞지 않을뿐더러 기업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경영권이 완전

는 3400억 원에 달했다.

가 정신 고취, 기업의 존속성에 대해서

히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 지난해엔 국내 최대 콘돔제조사 ‘유 니더스’도 상속세 부담에 창업주 2세는 경영권을 200억 원에 매각했다.

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상속·증여세, 기업 위축” VS “소유-경영 분리해야” 재계에선 과도한 상속·증여세가 기

[일문일답] 공정위 “정몽구 건강상태 소견 받아…총수 유지 판단”

업 성장을 위축시키고 기업가의 의욕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자동차 동일

◇경영권 문제 없을 땐 상속·증여된 지

을 꺾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인(총수)으로 정몽구 회장을 유지한 것

분매각 통해 세금 납부

갖고 있다. 기업승계 과정에서 상속세

과 관련해 “자필서명과 건강소견서를

상속·증여세 부담 발생시 향후 경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지분율이 낮아져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권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상속·증여

경영권 승계가 어려우며, 재산가의 편

김성삼 기업집단 국장은 지난달

된 지분 매각을 통해 납부하는 경우가

법 증여 사례도 과도한 상속세 때문이

15일 공정위에서 진행된 ‘2019년 공시

많다.

라는 주장도 있다.

대상·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

재계 29위 OCI도 지난 2017년 이수

반면, 소유와 경영 분리에 따라 전문

단) 지정 현황’ 브리핑을 통해 “현대차

영 회장이 급작스레 별세한 후 장남 이

경영인이 기업경영을 하는 것이 세계

의 동일인은 정몽구 회장으로 유지하

우현 사장에게 1000억 원 안팎의 상속

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자녀에게 기업

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

세 부담이 발생했다. 이 사장은 상속세

경영권을 세습하기 위해 세금을 축소·

했다.

납부를 위해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폐지하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의견도 만만찮다.

철강 업계 3 위 세아그룹도 지난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재

공정위는 동일인 지정을 위해 정 회 장에 대한 건강진단서를 그룹에 요청 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국장은 “정몽구

June 2019

35


COVER STORY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의사 소견을 받았다”면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

없는가.

데 그 근거가 무엇인가.

“관행적으로 기업 측 요청을 존중한

“조양호 회장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다. 의식불명이나 후견절차가 들어가서

(한진에서는)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위

실질적 영향력 행사를 못 한다고 판단

원회에 내야 하는데 지난 3일 내부에

되면 위원회가 직권으로 바꿀 수 있다.

서 의사합치가 이뤄지지가 않아 동일

-지난해 삼성과 롯데는 건강진단서와

현대차의 경우 범죄를 저질러 입증

인을 못 정한다고 했다. 지정 관련 자료

금치산자 결과를 요청했는데 현대차는

하기 위해 자료가 필요하다면 조사를

를 제출해야 한진의 계열사 범위나 자

따로 요청하지 않았나.

하고 증거자료를 입수할 텐데 동일인

산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특수관계

“요청을 했고 정몽구 회장의 건강상

관련해 법상 큰 규제가 있는 건 아니

인 중 조 대표이사에게 지정 관련 자료

태에 대한 의사소견서를 받았다. 내용

다. 그룹 쪽에서 동일인을 유지하겠다

를 요청했다. 조원태 대표이사를 중심

은 공개해 드릴 수 없다. 자필서명, 건

고 했고 중대하고 명백한 사유가 없는

으로 한 소속회사, 주주현황, 위임장 확

강소견서를 종합 고려해서 현대차의

한 저희가 가서 조사하는 것도 아닌 것

인서 등을 요청했다. 위임장에는 한진

동일인은 정몽구 회장으로 유지하는게

같다.”

칼에 위임한다는 자필서명을 했다. 확

고 답했다. 다음은 김 국장과 일문일답.

맞다고 판단했다.”

인서에는 지정과 관련된 자료에 대해 -현대모비스 합병 철회, 주요 임원 선

책임을 진다는 자필서명을 했다. 14조

-현대차는 자료 제출이 늦었는데 이유

임 등을 고려하면 정의선 현대차 총괄

4항에 따라 위원회에서 직권으로 지정

가 무엇인가.

수석 부회장으로 동일인 변경 사유가

했다.”

“자료 제출이 늦어졌다기보다는 4월

될 것 같은데.

12일까지 동일인 지정 관련 자료를 다

“기존 동일인을 새로 바꾸는 건 그

-구광모 LG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제출했다. 하지만 정몽구 회장의 자필

룹뿐 아니라 시장에 엄청난 영향, 중대

회장도 기업에서 총수지정을 요청했는

서명이 제출이 늦어졌다. 5월8일 자필

명백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어렵다. 삼

데 공정위가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

서명이 제출돼서 동일인 지정에 별문

성의 경우 동일인이 의식불명인 상태

한 근거는 무엇인가.

제가 없었다.”

였고 신규투자 등 의사결정을 거의 할 수 없다고 판단이 됐다.

“LG는 지주회사 체제다. 지주회사 LG를 지배하면 LG그룹 전체를 지배한

현대차의 경우 정몽구 회장이 경영

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구광모

“추측해보면 그룹 문화라는 게 있지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지배력을 행사할

대표이사는 LG 대표이사로 등재돼있

않은가. 윗사람의 결재를 받고 하는 게

때 여전히 동일인으로 볼 여지가 많다.

고 최다 투자자이기도 하다. 두산은 지

빠른 그룹도 있고 어려운 그룹도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실제 밖으로 드

주회사 체제는 아니지만, 박정원 회장

러나는 행동을 했다고 해도 정몽구 회

이 코어(중심) 회사의 대표이사다. 총수

장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개연성이 있

일가 지분도 많은 상황이라 동일인으

는 상태다.”

로 지정했다.”

-의사소견서를 조작할 수도 있다고 생

-공정위가 한진그룹 동일인으로 조원

-한진이 조원태 대표이사를 총수로 지

각하는데 공정위가 확인하는 작업은

태 대한항공 대표이사를 직권지정했는

정할 때 따른 서류만 낸 게 맞느냐.

-자필 서명이 늦어진 이유는.

-건강상의 이유는 아닌가. “그렇게 보지 않았다.”

36

June 2019


“기존 동일인이 있으면 확인서하고

위원회에서 봐야 한다. 지분율 요건이

-정보기술(IT)기업들은 상호출자 채무

위임장을 다 제출한다. 지정 관련 자료

나 지배력 행사 요건을 봐서 한진 동일

보증을 하지 않은 상황이고 현대차도

에 책임을 지겠다는 서명이다. LG, 두

인으로 적합한지 다시 심사한다.”

사실상 순환출자를 해소했다고 보는

산, 한진은 기존 동일인이 사망해서 변

상황이다. 기존 규제를 계속 적용하는

경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런데 LG, 두산

-선친 지분 상속 방법 등은 관련이 없나.

은 변경신청을 냈고 한진은 내부 합치

“안 받았다. 지분정리가 됐다면 더

“기업집단 관련해 법상 지정이 제외

가 되지 않아서 신청을 못 했기 때문에

명확하게 볼 여지는 있지만 10월쯤 마

되는 건 금융전업집단, 금융사보험기업

14조4항에 따라 직권지정할 수밖에 없

무리될 것 같은 상태다. 이번 지정과

집단, 회사가 회생절차가 들어가는 경

었다. 조원태 대표이사가 위임장 확인

관련해서는 지분 관련 어떠한 자료를

우, 공기업집단 등이다. IT 관련 그룹이

서에 자필서명을 냈기 때문에 이번 지

요구한 것도, 받은 것도 없다.”

라고 해서 지정을 제외할 필요가 없다.

정과 관련해 한진이 허위로 자료를 냈 다면 조 대표이사가 책임을 지게 된다.”

게 맞나.

오히려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서 최소 -올해 변경 신청서를 낸 곳은 어디인가.

한의 규제라 볼 수 있다. IT 기업이라고

“두산, LG, 한솔이다. 동일인이 바뀔

해서 경영활동을 하는데 많은 지장이

-조원태 대표이사의 서명만으로 한진

필요가 있지 않으냐고 언론에 나왔던

있을 거라고 생각 안 한다. 상호 순환

의 실질 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할

곳 중에 실제 제출한 기업은 없다.”

출자가 없다고 한다면 대기업이 지정 된다고 해도 전혀 어려움이 없을 거라

수 있나. “한진의 경우 최정점에 있는 게 한진 칼이다. 한진칼 공동 대표이사로 등재 됐지만 일단 대표이사이고 대부분 동

-네이버는 이번 변경신청서나 의견을

고 본다.”

제시한 게 없나. “올해는 별도 변경신청을 안 했다.”

일인 관련자 지분이 한진칼에 많다. 그

-총수 지정하는 근거가 법으로 규정이 안 돼 있는데 법적으로 규정을 명문화

런 상황에서 지분이 다소 낮다고 하더

-공정위에서는 이번 4대 총수로 세대

라도 의사결정이나 조직변경, 투자결

변화가 이어진다고 했다. 그렇다면 친

“투명성,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차원

정 등을 내릴 수 있는 자가 누구인가를

족범위가 넓어지게 되는데 기존 제도

에서 지정절차 관련된 검토를 할 필요

보면 현시점에서 조원태 대표이사가

에 대한 실효성 문제는 없는가.

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확정된 것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LG, 두산은 4세가 동일인이 됐다.

할 계획은 없나.

아니다.”

창업주가 만든 그룹의 동일인이 4, 5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로 가면 친족 관계 범위가 달라진다. 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이

전 대한항공 전무가 사인해서 내야 할

러면 독립 경영이 나올 수도 있고 새로

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은 자료 제출

자료는 없나.

운 회사가 그룹에 들어올 수도 있다.

시점에 실질 지배력이 제일 높았던 것

“없다.”

총수 4, 5세로 간다고 해서 시책 적

인가. 내년에 바뀔 가능성이 있나.

용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 기업집단 정

“그룹 쪽에서 동일인 변경 신청을 안

-한번 동일인이 지정되면 그대로 가야

책이 이상해진다는 데에는 동의할 수

했다. 현 시점에서 두 사람이 지배력을

하는가.

없다.”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그대로 유지

“내년 지정 때 변경 신청을 한다면

했다.”

June 2019

37


COVER STORY 2019 대기업집단, 5대 재벌의 경제력 집중

5대 재벌이 전체 대기업 자산 54% 차지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등 5대 재벌에 경제력 집중 심화 공정위 “상위 재벌로 자산 쏠림현상…대기업집단도 양극화” 삼성, 자산 400조 넘겨 부동의 1위…SK, 2위 현대차 바짝 추격

상위 5대 재벌이 전체 대기업 자산 54% 차지(자료: 공정거래위원회 /그래픽: 뉴시스 제공)

기업 중에서도 삼성·현대자동

상·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59곳의 자산

익 92조5000억 원을 올렸는데 5대 재

차·SK·LG·롯데 등 5대 재벌의

총액은 2039조7000억 원이었고 이 중

벌이 차지한 비중이 72.2%에 달했다.

경제력 집중도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

에서 5대 재벌이 54%를 차지했다. 국

매출액의 경우 1422조 원 중 57.1%를

타났다. 국내 대기업 전체 자산의 절반

내 대기업 자산의 절반을 5곳이 나눠

5대 재벌이 올렸다.

이상, 당기순이익의 70% 이상이 5대

갖고 있는 셈이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기

재벌에 쏠려 있는 상태다.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그룹들을,

업집단 자산 간 차이가 현저히 나타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10조원 이상

고 있다”며 “자산 대비 경영성과도 상·

그룹들을 지칭한다.

하위 집단 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시대상·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 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공시대

38

June 2019

또한 59개 집단은 지난해 당기순이

다”고 밝혔다.


자산 중 5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

현대차(-3조5000억 원) 순이었다. 현대

속회사 수는 1421곳으로 전년 대비

은 2017년 지정 당시 53%, 지난해에는

중공업은 조업물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89곳 증가했다.

53.4%, 올해 54%로 매년 늘어나고 있

인상, LG는 휴대폰 실적부진 탓에 순

카카오는 현물출자 및 주식 취득에

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이익이 줄었다. 현대차의 경우 원화 강

따라 ㈜카카오의 자산이 늘면서 상호

시기 56.2%, 56.7%, 57.1%로 계속 쏠림

세에 따라 환차손이 발생한 데다 철강

출자제한기업집단 요건을 충족했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등 주요 원재료가격이 오른 탓이다.

HDC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편입

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자산총액

매출액 성과를 보면 SK의 전년 대

414조5000억 원으로 부동의 1위를

비 증가폭이 26조1000억 원에 달했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전년 60개

유지했다. 지난해 지정 당시 399조

다. 삼성, GS도 각각 9조6000억 원, 9조

대비 1개 줄었다. 애경(5조2000억 원),

5000억 원에 이어 처음으로 자산

4000억 원씩 늘었다. 가장 많이 감소한

다우키움(5조원)이 추가됐고 메리츠

4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위 현대차

곳은 호반건설(-3조2000억 원), 효성

금융(금융전업그룹), 한솔(4조8000억

(223조5000억 원)와의 차이도 크게 벌

(-2조1000억 원), 대림(-2조1000억 원)

원), 한진중공업(2조6000억 원)이 제외

렸다. 3위 SK는 218조원으로 현대차를

등이었다.

됐다. 소속회사 수는 2103곳으로 전년

바짝 추격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중

등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대비 20곳 늘었다.

4위 LG(129조6000억 원), 5위 롯데

흥건설, 금호석유화학은 개선됐고 한

애경은 계열사가 상장하고 신사옥

(115조3000억 원), 6위 포스코(78조

국투자금융, 한진, 에쓰오일 등은 증가

을 준공하면서, 다우키움은 사모펀드

3000억 원)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

했다.

(PEF)와 특수목적법인(SPC)이 늘면서

했다. 7위 한화(65조6000억 원)와 8위

한편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GS(62조9000억 원)의 순위는 서로 바

총 2103개로 전년 대비 20개가 늘었다.

메리츠금융은 비금융사의 매각, 계

뀌었다.

집단별 평균 계열회사 수는 35.6개로

열제외로 금융전업집단으로 분류됐고

0.9개 늘었다.

한진중공업은 ㈜한진중공업 및 인천

자산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HDC(46→33위), 카카오(39→32위), 하 림(32→26위) 등이었다. 순 위가 많이 내려간 곳 은 한 라 (4 1→4 9 위), KC C( 2 9 →3 4 위),

자산이 증가했다.

북항운영㈜에 대한 지배력을 잃으면서 카카오·HDC, 대기업집단…애경·다우

집계 대상에서 빠졌다. 한솔은 계열사

키움, 준대기업집단 신규 지정

를 매각하며 자산이 감소했다.

카카오와 HDC(옛 현대산업개발)가

한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공시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

상기업집단을 모두 포함해 총수 있는

당기순이익을 보면 SK가 전년 대비

로 애경과 다우키움이 공시대상기업집

집단은 삼성 등 51개다. 전년 대비 1개

5조3000억 원, 삼성은 4조1000억 원

단(준대기업집단)으로 새롭게 지정됐

줄었다. 포스코 등 총수 없는 집단은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반도체 시장이

다. 메리츠금융과 한솔, 한진중공업은

8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호황이었던 덕이다. 효성도 인적분할에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OCI(27→31위) 등이었다.

따라 회계상 당기순이익이 2조7000억

공정위는 “2019년 중 상호출자제한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수는 전

기업집단, 공시대상기업집단 관련 정보

년 32개 대비 2개 늘었다. 카카오(자

를 지속적으로 분석, 공개해 시장에 의

순이익이 감소한 곳은 현대중공업

산총액 10조6000억 원)와 HDC(10조

한 자율감시 기능을 높여나가겠다”고

(-5조4000억 원), LG(-3조7000억 원),

6000억 원)가 추가됐다. 이에 따른 소

전했다.

원 늘었다.

June 2019

39


FOCUS 시스템반도체 비전선포식

文 대통령, 삼성전자 국내 공장 첫 방문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 ‘시스템반도체 1위’ 삼성 전략에 힘 실어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반 도체 비전을 밝히고 있다.

재인 대통령이 30일 삼성전자 화

도 순방 당시 노이다 현장을 방문한 뒤

체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세계는 우리

성사업장을 방문해 메모리반도

로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 삼성 공장

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은 취임 후 첫 방문이다.

보란 듯이 성공했다”며 “1983년 64킬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삼성의 계획에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

로 디램을 개발하며 자신감을 가졌고,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의

환하기 위해선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1992년에는 세계 최초 64메가 디램 개

시스템반도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는 정부와 삼

발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연달아 세계

정부 차원에서 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

성의 인식이 맞아떨어져 이번 행사가

최초 제품을 선보이며 2002년 이래 현

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마련됐다.

재까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삼성

문 대통령은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Digital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도전해 종합반도

이어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Solution Research)에서 열린 시스템

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삼성

혔다.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

전자 공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7월 인

40

June 2019

문 대통령은 “우리가 메모리반도

말했다.

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팹리스


文 “2030년까지 파운드리 1위, 팹리스 점유율 10%” 정부, 재정·금융·세제 지원 계획…”국내 생태계 강화”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을 위해 뇌 구조를 AI 기술에 접목해

삼성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방문

야 한다”며 “AI 구현의 핵심부품인 시

에 맞춰 세계 최초 7나노미터(nm) 극

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아직 약

자외선(EUV) 공정 ‘애플리케이션 프로

세지만 여러 기술적 성과를 통해 세계

세서(AP)’ 출하식을 열었다.

를 놀라게 한 잠재력이 있으므로 또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시

한 번 현명한 투자를 한다면 전세계의

혔다”며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장 1위인 대만 TSMC를 제치고 세계

번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최초로 7나노 EUV에 성공해 비메모리

망했다.

밝혔다.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

KAIST 박사 과정의 박수진 학생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행사에서

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갤럭

“대학 진학 시 부모님의 의대 권유에도

팹리스(설계전문기업)와 파운드리 분

시노트10’에 7나노 AP를 탑재한다는

불구하고 세상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야 모두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도약하

계획을 세우고 글로벌 AP 1위인 퀄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자 반도체 전

기 위한 계획을 담은 ‘시스템반도체 비

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공을 선택했다”며 “우리나라가 4차 산

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EUV동 건설

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시스

재정·금융·세제 지원과 인적자원 투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과 향후

템 설계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이

자를 통해 국내에 반도체 설계부터 생

투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직

많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산까지 이뤄지는 생태계를 구현하겠다

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는 구상이다.

자동차, 바이오, 가전, 에너지, 기계·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삼성전자 뿐

로봇 등 5대 분야 수요기업들은 이날

이에 이 부회장은 “메모리에 이어서

만 아니라 SK하이닉스, DB하이텍, 실

행사에서 팹리스·파운드리 분야 25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

리콘웍스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42개

기업·기관들과 시스템반도체 상생 협

야에서도 당부하신 대로 확실히 1등을

주요 기업과 현대모비스, LG전자, 한국

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도록 하겠다”며 “굳은 의지와 열정,

전력 등 10개 수요 기업, 성균관대, 연

현대모비스 전병환 책임연구원은

그리고 끈기를 갖고 꼭 해내겠다”고 화

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총장들이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을 적용해 상용

답했다.

참석했다. 또 관련 업계 전문가와 전공

차용 지능형 카메라를 개발해 양산을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반도체는 산

생 등 28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시스

앞두고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시스템

업의 쌀로 불렸지만 이제 데이터 기반

템반도체 발전에 대한 견해를 내놓기

반도체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

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거대한 세상

도 했다.

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

을 움직이는 작은 엔진이자 우리 미래

세바스찬 승(승현준) 프린스턴대 교

를 열어가는 데 꼭 필요한 동력이라고

수는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술 구

양한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확대하겠 다”고 밝혔다.

June 2019

41


FOCUS

문재인 대통령·이재용 부회장, ‘시스템 반도체 육성’ 강조한 까닭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부와 삼성전자가 종합반도체 강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

에 이어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

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을 모으

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

도체 분야에서도 당부하신 대로 확실

기로 결의했다. 2030년까지 메모리 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분야 세

히 1등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도체뿐만 아니라 비메모리인 시스템

계 1위, 팹리스(설계) 분야 시장점유율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2030년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도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대통령님께서 메모리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는 내

부회장은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 삼성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

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 비전 2030’ 계

전자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도체의 구체적 이름까지 말씀하시며

획을 발표했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종합 반도체 강국’의 비전을 제시하시

삼성전자는 자사의 시스템 반도체

면서 ‘메이드인 코리아’까지 말씀하실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팹리스, 디

때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며 “”메모리

자인하우스 등 국내 중소업체와의 협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의 목 표는 분명하다.

42

June 2019


문재인 대통령이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이재용 부회장 등과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 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세계최초 EUV공정 7나노로 출하된 웨이퍼·칩 공개를 위해 버튼을 누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이재용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력을 강화해 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터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두

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비메모리 분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에서는 전체 시장에서 한 자릿수의 점

(AP),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와

유율에 불과하다.

◇전체 반도체 시장 70% 비메모리 분

위탁생산을 뜻하는 파운드리 등을 포

야...”2030년 1위 목표”

함한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분야에 뛰어드 는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의 부침과 연

반도체 산업은 크게 D램과 낸드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

관이 깊다.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

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 반도

도체 업체들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의 주력 사업이지만, 가격 변화가 심해

체로 나뉜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컴퓨

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

경기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June 2019

43


FOCU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설명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돌아오면서 역 대 최고 실적을 분기마다 경신하는 등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 격이 하향세로 돌아서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1240억달러(약 138조원), 비메모리 시 장은 2882억달러(322조원)이다.

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 후발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주자로 참여해 시장 점유율은 1위 업체

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인 대만 TSMC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

1645억달러(184조원)를 기록할 것으

만 최근 공정 경쟁력은 대등한 위치에

로 전망했다.

올라섰다.

지난해(1651억달러)보다 약간 줄

삼성전자는 지난해 7나노 EUV(극자

전체 반도체 산업을 놓고 보면 메모

어든 것이다. 반면 전체 반도체 시장

외선) 공정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지

리 반도체는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도

은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성장에 힘

난 16일 5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의 이유다. 세계

입어 지난해 4780억달러(534조)에서

고 밝혔다.

반도체 시장의 70%가 비베모리 분야

4901억달러(547조)로 2.5% 성장할 것

로, 향후에도 이 분야의 수요가 크게

으로 예상했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모바일 프로세서

초미세공정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춰 선두권 업체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세계 반도체

와 모뎀칩, 이미지센서 등의 시스템반

시장의 호황 배경 및 시사점’에 따르

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았지만 파

◇정부, 비모메리 분야 육성에 높은 관

면, 2017년 기준 메모리 시장 규모는

운드리 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

심...”메모리 편중 해소”

44

June 2019


반도체 산업 발전에

생태계 마련도 중요하다

대한 정부의 관심도 높

는 분석이다.

다. 반도체 산업은 국내

이에 삼성전자는 비메

수출의 20%를 담당하고

모리 분야에서 초미세

있으며, 이들의 업황에

공정 포트폴리오 확대

따라 국가 경제가 휘청

를 통해 파운드리 기술

일 수 있다고 해도 과언

리더십을 제고하고, 4차

이 아닌 상황 탓이다.

산업혁명을 이끌 시스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3월 국무회의에서 “메모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리 반도체에 비해 취약

파운드리 사업은 반

한 비메모리 반도체 경

도체 장비, 소재, 디자인,

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

패키징, 테스트 등 다양

도체 편중’ 현상을 완화

한 전문 업체들이 함께

하는 방안을 신속히 내

성장해야 하므로 전후방

놓기를 바란다”고 언급

연관 효과가 크다.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 도체 산업에서 비메모

특히, 국내 팹리스 업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세계 최초 EUV공정 7나노로 출하된 웨이퍼에 서명하고 있다.

리 분야가 성장하지 못

체의 경쟁력을 향상시 키고 파운드리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SAFE

한 이유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와 비교

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편중된 상

TM(Samsung Advanced Foundry

해 상이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황이다.

Ecosystem)’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고 분석했다.

비메모리 분야 육성을 위해서는 정

을 마련해 함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부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창의적인 반

삼성전자 관계자는 “첨단 초미세 공

필요한 장치산업의 특성을 갖고 있는

도체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실질적인

정 파운드리 생산의 핵심 기술을 확보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생산이 분업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함에 따라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된 기술집약적 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가 강화되는 동시에 시스템 반도체 역

비메모리 반도체는 반도체 구조가

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급 인력 확보

량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창의성에 기반

가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팹

을 둔 회로설계 능력이 요구된다는 게

“국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책이 절

리스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특징이다.

실하다”고 말했다.

할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를 내놓는 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생산설비

또한, 연관성이 큰 팹리스(반도체 설

확충 등 물적 자본 투자에 크게 의존

계) 산업과 파운드리 산업이 공생하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다.

June 2019

45


INSIDE CJ그룹 4세 승계 준비

CJ그룹, 4세 승계 위한 지분정리 돌입 장남 선호 씨, 지주사 CJ 지분 확보

CJ

스 주주(오너일가)에게 지급한다.

술(IT) 사업부(CJ The Next)와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지배구조개편 과정에서 피해주 우려

CJ H&B 사업부(올리브영)의 인적분할

가 밝힌 IT 사업 전망은 현재 실적에

로 2015년 이후 주가가 장기간 부진했

을 결정했다.

잡히지 않는 계획이고 H&B 사업은 업

지만 주식교환 과정에서 이선호 부장

CJ는 인적분할 비율 45대 55에 따라

계 경쟁 격화, 내수 침체, 온라인 채널

외 오너 일가가 CJ 지분을 마침내 확

서 IT 사업부는 5424억원, H&B 사업부

강화로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 둔화가

보하면서 시장 우려를 덜어냈다”고 설

는 6629억원으로 평가했다.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명했다.

올리브네트웍스는 CJ 정보기

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CJ는

개편 이후에 CJ는 IT 사업부를

윤 연구원은 “따라서 인적분할, 완

이어 “오너 일가는 H&B 사업부 지

100% 지분으로 H&B 사업을 기존 지

전자회사 편입 등 개편 이후 분할된

분을 55% 보유 중이지만 H&B 사업의

분 55%로 지배하게 된다. 주식 교환과

회사가 본격적으로 실적 반전에 나설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개한 만큼 구

정에서 CJ는 신주를 발행하는 대신에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매출로 지분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

보유 중인 자사주를 CJ올리브네트웍

46

June 2019

다만 그는 “그럼에도 이번 개편이 주

며 “5월 중 상장 예정인 CJ 신형우선


주의 보통주 전환 시기도 10년 후임을

르코 마리 투스(CMT)’를 앓고 있다 보

지주사인 CJ(0.13%)를 비롯해 제일

고려하면 승계 관련 이슈는 당분간 수

니 복귀와 동시에 제3세 경영 가능성

제당(0.15%), CJ E&M(0.27%), 올리브

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까지 염두에 뒀을 것이란 설명이다.

네트웍스(6.91%), C&I레저산업(24%)

고 분석했다.

이 질환은 사지의 근육이 점차 위축

지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자의견을 중

소실돼 마비되는 불치의 유전병으로,

이선호 부장 역시 컬럼비아대에서

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이재환 대표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

금융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3년 CJ제

17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졌다.

일제당에 입사해 영업·마케팅팀, BIO

이재현의 회장의 복귀로 지난 1년간

사실 CJ그룹은 지난 2007년 지주회

CJ그룹의 경영시계는 그 어느 때보다

사 체제로 전환해 수직 계열화를 완성

올리브네트웍스(17.97%), C&I레저

빠르게 흘렀다.

했다. 당시 CJ는 제조사업부문을 인적

산업(51%), E&M(0.68%) 지분을 보유

분할해 제일제당을 세우고 순수지주

중이다. CJ그룹은 ‘범 삼성가’로 장자

사가 됐다.

승계원칙을 따르는 만큼, 이 부장은 유

이 회장은 4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국내외 인수·합병(M&A)을 공 격적으로 주도하며 오너의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

이 회장은 제일제당 주식을 CJ 주

사업관리팀 등을 거쳤다.

력 후계자로 점쳐진다.

식으로 바꿔 지주사에 대한 지분율을

재계에서 오너 일가의 지분이 대다

이 속도대로라면 이 회장 이 복

19.6%에서 43.4%로 크게 높였다. 금

수인 올리브네트웍스가 경영 승계를

귀와 동시에 내세웠던 ‘월드베스트

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한 핵심계열사가 될 것으로 내다보

CJ(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올 1분기 기준 이 회장의 CJ 지분율은

고 있다.

세계 1위 달성)’ 목표도 순조롭게 달성

42.07%다.

할 전망이다.

2014년 IT서비스업체인 CJ시스템즈

이 밖 에 도 이 회 장 은 제일 제 당

와 올리브영이 합병해 탄생한 올리브

이 회장이 가장 주력한 부분은 ‘선

(0.47%), 프레시웨이(0.59%), 푸드빌

네트웍스는 지주사 지분이 55.01%에

택과 집중’을 토대로 한 사업구조 재편

(2.56%), 4D플렉스(4.96%), 오쇼핑

달하는 데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오너

이다.

(0.32%), E&M(2.38%)의 일부 지분을

일가의 지분율이 44.07%나 되기 때문

보유하고 있다.

이다.

오는 7월 출범하는 ‘CJ ENM(오쇼 핑·E&M 합병법인)’을 비롯해 ▲대한

이 중에서 이선호 부장은 지주사에

통운·건설 합병 ▲제일제당의 대한통

◆사업재편은 경영승계 밑그림…CJ올

이은 2대주주(18.97%)로, 합병 당시

운 지분(20.1%) 인수 ▲헬스케어 매각

리브네트웍스가 열쇠

이 회장으로부터 지분 11.3%를 증여

등 굵직굵직한 사업재편이 이뤄졌다.

CJ 오너가(家) 3세로는 이경후 미

식품·생명공학·신유통·엔터테인먼트&

주 통합마케팅담당 상무와 이선호 CJ

이밖에 이경후 상무는 6.91%, 이 회

미디어 4대 사업을 주축으로 글로벌

제일제당 부장이 있다. 이경후 상무는

장의 조카 이소혜·이호준 씨는 각각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석사 졸업 후 2011년

2.18%를 가지고 있으며 이 회장의 동

재계에선 이 같은 광폭행보를 경영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CJ

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도

승계를 위한 밑그림 작업으로 해석한

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14.83%를 들고 있다.

다. 이 회장이 신경 근육계 유전병 ‘샤

미국지역본부 등을 거쳤다.

받았다.

더욱이 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June 2019

47


INSIDE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 유일한 공정거래위원회 ‘일감몰아

것이 중론이다.

주기 규제대상’이다. 공정거래법상 자

이에 재계에선 CJ가 올리브네트웍

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 가운데 오너

스 상장으로 공정위 규제 돌파구를 마

일가 지분율이 비상장사 20%, 상장사

련하리란 전망이 쏟아진다.

◆3세경영 구도는?…이선호 승계·이 경후 조력 전망 CJ그룹은 올리브네트웍스 상장과 동시에 이선호 부장의 경영권 승계 기

30% 이상인 계열사는 한 해 내부거래

이선호 부장 등 오너 일가가 들고

반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분을

매출 규모가 200억원 이상이거나 내

있는 주식을 상장과 동시에 매각하는

매각한 자금으로 CJ 지분 인수에 나서

부거래 매출 비중이 12% 이상이면 일

‘구주매출’ 방식을 활용하면 오너일가

거나 이재현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양

감몰아주기 규제를 받을 수 있다.

지분율을 규제 기준 이하로 낮출 수

도받을 때 내는 증여세를 마련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란 전망이다. 이경후 상무는 그룹 지주

올리브네트웍스의 특수관계자 거 래 비율은 ▲2016년 19.7% ▲2017년

최남곤 유안타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사인 CJ 지분을 0.13% 가지고 있지만

19.5%를 기록했다. 올리브네트웍스는

“공정위가 대주주 일가 소유 회사의

이선호 부장은 단 한 주도 들고 있지

IT서비스와 H&B스토어 사업부로 나

일감 몰아주기, 내부 거래 등을 강력

않다.

눠져 있는데, IT사업부의 내부거래 의

하게 규제하고 있어 올리브네트웍스에

문제는 막대한 상속세 부담이다. CJ

존도가 높은 탓이다. 최근 올리브영의

대한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 혹은 내부

의 시가총액은 4조3천620억원(15일

실적 개선으로 내부거래 비율이 소폭

거래 비중을 낮추는 작업이 진행될 것

기준)으로 이 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공정위 규제

으로 보인다”며 “유력한 시나리오는

8천350억원 가량이다.

대상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리브네트웍스 상장으로 대주주 일

이 회장이 이선호 부회장에게 전 지

가 지분의 구주매출을 통해 지분율을

분을 상속한다면 현행법(30억 초과시

낮추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금액의 50% 납세)에 따라 상속

올리브영의 선전만으로는 내부거래 비중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어렵다는

48

June 2019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세는 9천175억원에 달한다.

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 역시 이 부장이 지주와 식품을 맡

이를 마련하려면 올리브네트웍스는

다만 고모인 이미경 부회장이 그룹

5조원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의 문화사업을 이끌며 문화계 대모로

야 한다.

입지를 굳힌 상태여서 이경후 상무가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그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

회장은 최근 진행된 2,3번의 사내행사

는 것이 사실이다.

에서 휠체어나 지팡이 없이 30분간 서

현재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올리브 네트웍스의 기업가치는 1조6천억~2조 3천억원이다.

고 이경후가 문화와 신유통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김석기 전 중앙종

서 이야기할 정도로 건강이 많이 회

밴드 최상단을 적용하면 이선호 부

금 사장과 결혼했지만 1994년 이혼해

복됐다”며 “이 회장 스스로도 정신적,

장의 지분가격은 4천300억원대로, CJ

슬하에 자식이 없는 상태로 현재 미국

신체적인 부분이 많이 회복돼 내후년

지분 10%만 살 수 있다.

에 머물며 문화콘텐츠 사업을 챙기고

까지 직원들이 건강 걱정하지 않도록

있다. 이경후 상무 내외도 CJ그룹 미국

하겠다고 말한 만큼, 3세 경영을 이야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기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시장에서는 CJ와 올리브네 트웍스가 합병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 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CJ그룹은 장자승계

“이선호 부장이 아직 20대인 만큼 현

이경후 상무의 역할도 관심을 끄는

원칙에 따라 이재현 회장이 주요 사업

재는 경영수업을 받는데 힘을 쏟고 있

부분이다. 이재현 회장에게서 승계받

을 챙기고 이미경 부회장은 문화콘텐

다”며 “또 오너가 3세의 이력이 크게

을 자녀가 남매라는 점에서 신세계 모

츠 사업을 담당하며 이 회장을 돕는

다르지 않은 데다, 4대 중점사업 안에

델처럼 분리 경영 체제로 갈지, 이선호

구조였다”며 “오너가 3세인 이선호 부

지주·식품, 문화·신유통 식의 구분법

부장이 주도하면서 이경후 상무가 조

장은 제일제당에, 이경후 상무는 오쇼

이 있진 않아 두 남매가 사업군을 양

력자로 나설지는 현재로서는 정해지

핑에 재직했던 점을 감안하면 3세 경

분할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June 2019

49


INSIDE 한화 3형제 경영승계

한화 3형제 경영승계, 에이치솔루션 활용 유력 김승연 회장 지분 직접 매입 시 상속세 3천억 원대

한화 김승연家

승연 한화그룹 회장 세 아들 김

추기로 했다. 표면적으로는 일감몰아

장의 ㈜한화 지분을 직접 받는 방식으

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 한

주기 해소를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관

로 압축된다.

화생명 상무,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련 업계에선 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개

의 향후 경영승계 방법에 안팎의 시선

편의 신호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그룹이 최근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면서부터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시 스템이 한화S&C를 흡수하고, 합병 후

◆㈜한화-에이치솔루션 합병

이번 개편으로 김동관·동원·동선

3형제가 보유한 에이치솔루션 지분

3형제의 그룹 지배력이 약해졌다는

활용 방법으로는 불완전하지만 지주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들의 지배

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와의 합

력을 높일 최적의 방안에 관심이 집중

병이 유력하다. 최근 방산업체 한화시

된다.

스템과 시스템통합(SI)업체 한화S&C

한화S&C 최대주주 에이치솔루션은

현재로서는 세 사람이 100% 지분

가 합병을 결정했다. 때문에 비슷한

한화시스템 합병사 지분 중 11.58%를

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솔루션을 활

구조의 ㈜한화(방산)와 에이치솔루션

3자에게 매각, 지분율을 10%대로 낮

용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김승연 회

(SI)의 합병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50

June 2019


에이치솔루션의 역사적 의미를 따져 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에이치솔루션의 전신은 한화S&C 로, 2001년 3월 설립된 업체다. 한

게 됐다.

793억원, 부채 4조2천650억원, 에이치

3형제가 100% 지배하는 곳인 만큼

솔루션은 자산 6천319억원, 부채 2천

한화S&C는 향후 경영승계를 위한 발

212억원이다. 자산규모로는 ㈜한화가

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에이치솔루션의 10배가 넘는다.

화S&C는 설립 당시 ㈜한화가 40만

한화S&C는 2017년 10월 물적분할

하지만 실제 ㈜한화가 에이치솔루

주(20억 원), 김승연 회장이 20만주

을 했다. 에이치솔루션이 존속회사가

션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

(10억 원)를 각각 출자해 만든 곳이다.

돼 신설회사 한화S&C를 100% 지배하

질 경우, 3형제는 별도의 돈을 들이지

이후 ㈜한화와 김승연 회장이 김동관·

는 구조였다.

않고 ㈜한화의 지배력을 크게 높일 수

동원·동선 3형제에게 지분을 넘기면 서 3인 체제의 지분구조가 확립됐다.

이로써 김동관·동원·동선 3형제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S&C 지분(100%)은 에이치솔루션

현재 ㈜ 한 화 는 김승 연 회장 이

2005년 4월 김동관은 ㈜한화가 보

지분으로 바뀌었다. 결국 에이치솔루

22.65%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이

유하고 있던 지분 40만주(66.7%), 김

션을 경영승계에 활용할 가능성을 배

며, 김동관이 4.44%, 김동원·동선이

동원·동선은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각각 1.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만주를 10만주씩(16.65%) 사들였

회사 규모만 따졌을 때 ㈜한화·에이

합병 시 상장사 ㈜한화는 가중산술

다. 그해 5월과 2007년 11월 등 두 번

치솔루션의 합병은 3형제의 지분가치

평균종가(1개월·1주일·최근일 종가 평

의 증자를 통해 김동관이 50%, 김동

를 희석시킬 우려가 있다. 지난해 말

균)로, 비상장사 에이치솔루션은 별

원·동선이 각각 25%씩 지분을 보유하

별도기준으로 ㈜한화는 자산 7조4천

도기준 최근 3개년(2015~2017년) 수

June 2019

51


INSIDE

익가치 및 최근 연도(2017년) 자산가

신주 52.91%를 받게 된다.

페이스(32.68%), 한화케미칼(36.13%),

치를 기반으로 합병가액을 산출한다.

한화S&C의 최대주주 에이치솔루

한화건설(100%) 등 주요 계열사를 직

15일 기준 예상 합병가액은 ㈜한화 약

션(55.36%)은 한화시스템 합병 신주

접 지배하는 지주사 형태를 띠고 있다.

3만5천950원, 에이치솔루션 약 17만

26.07%를 받게 되는데, 이 중 11.58%

2002년부터 최대주주가 된 김승연 회

500원이다.

를 93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장은 현재 ㈜한화 지분 1천697만7천

합병가액을 바탕으로 계산된 ㈜한

이를 반영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화와 에이치솔루션의 흡수합병비율은

가 보유하게 될 한화시스템 합병사 지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태경

약 1대 4.74이다. 이는 에이치솔루션

분 52.91%의 가치는 약 4천300억원으

화성(100%), 한화이글스(10%), 한화역

지분 100주를 가지고 있을 경우 흡수

로 추산된다.

사(0.71%), 한화인베스트먼트(0.6%)의

합병 시 ㈜한화의 신주 474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화가 에이치솔루션 흡수 후 한

949주(22.65%)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화에어로스페이스 보유 한화시스템

하지만 4곳 모두 규모 면에서 큰 의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에이치솔

합병사 지분 확보까지 완료하면 사실

미를 가지지 않는다. ㈜한화가 그룹 전

루션 지분 250만주를 보유 중이다. 김

상 지주사 전환 작업은 마무리 된다.

체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상당하다는

동원·동선씨는 각각 125만주씩 가지

또 3형제는 별도의 자금 투입 없이 ㈜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인 셈

고 있다.

한화 지분을 15% 이상 추가로 늘리는

이다.

따라서 ㈜한화와 에이치솔루션 합

효과까지 생긴다.

이 같은 맥락에서 3형제가 향후 경

병 시 김동관 1천185만여주, 김동원·

㈜한화와 에이치솔루션의 합병은

영승계를 하기 위해선 ㈜한화 지분을

동선 각각 592만여주의 ㈜한화 신주

지주사 체제를 확립하는 동시 오너 일

확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화와

를 받게 된다.

가, 특히 경영승계를 앞두고 있는 3형

에이치솔루션의 합병이 어려울 수 있

㈜한화의 김동관 지분은 4.44%에서

제의 지주사 지배력을 손쉽게 확대하

다. 현재 김승연 회장 일가가 보유한

15.39%, 김동원·동선은 각각 1.67%에

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한화 지분은 30% 중반에 불과해,

서 7.27%로 확대된다. 김승연 회장의

수 있는 초석인 셈이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다른 주주들의 반

㈜한화 지분은 17.21%가 된다. 이 과정에서 ㈜한화는 손자회사인 한화시스템-한화S&C 합병사 지분을 새롭게 가지게 된다.

발에 저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연 지분 직접 상속… 상속세 3천억 원

이 경우 3형제는 김승연 회장의 ㈜ 한화 지분을 직접 받는 수밖에 없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에서 ㈜한화는

5월15일 종가(3만5천350원) 기준

완벽한 지주사 형태를 갖추기 위해

핵심적인 위치에 놓여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

선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

는 화학무기 관련 제조업체로 1952년

지분 가치는 6천2억 원이다.

유하게 될 한화시스템 합병사 지분을

10월 설립됐다. 2000년 전까지 ㈜한화

2018년 재산의 무상이전에 부과되

매입해야 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

의 최대주주는 한화유통이었다. 한화

는 증여세(생전)나 상속세(사후)의 세

이스는 한화시스템 지분 100%를 보유

유통은 2002년 12월 말 지분을 김승

율은 과세표준 30억 원 초과시 50%

중이다.

연 회장에게 팔면서 최대주주 자리를

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한화 지분

내주었다.

증여(상속) 시 3형제가 내야할 세금은

한화시스템-한화S&C 합병 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합병

52

June 2019

㈜한화는 올해 기준 한화에어로스

약 3천1억 원에 달한다.


대림그룹 이해욱 회장

재벌에 칼 뽑은 공정위…대림 총수2세 이해욱 檢고발 이 회장과 10대 아들 개인회사 APD에 ‘글래드호텔’ 브랜드 주고 오라관광 등 그룹 계열사에겐 APD와 브랜드 사용계약 맺게 해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정거래위원회가 대림그룹 총수

편취 행위에 대해 직권 조사를 실시했

공정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총수

2세인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을

는데 그중에서 제재가 확정된 건 이번

일가 2세인 이해욱 회장과 3세 이동훈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

이 처음이다.

(18) 씨가 지분 100%로 출자해 설립한

이 회장과 그의 10대 아들이 지분

재벌 총수일가의 부당 일감 몰아주

100%를 가진 개인회사 ‘에이플러스디

기를 겨냥한 공정위의 제재가 본격화

(APD)’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되는 모양새다.

를 통해 그룹 차원의 지원으로 이득을 챙긴 혐의다.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공정위는 삼성·SK 등 10곳의 총수일가의 사익

APD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100% 자회사인 오라관광(현 글래

공정위는 2일 대림그룹의 관여 계열

드호텔앤리조트)을 통해 APD와 글래

사들에게 과징금 총 13억원을 부과하

드 브랜드 사용계약을 맺게 하고 수수

고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료 명목으로 31억원 가량을 받았다는

밝혔다.

것이다.

June 2019

53


INSIDE

2년반 동안 수수료로 31억원…지원 과정은 이 회장이 지시·관여

업계 등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업 등

성했다.

서비스를 함께 판다.

을 영위하는 APD는 앞서 대림그룹 경

또 ‘메종글래드(MAISONGLAD) 제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 국장은

영 승계의 핵심으로 지목된 계열사다.

주’ ‘글래드라이브(GLADLIVE) 강남’

“APD는 단독으로 브랜드스탠다드를

2017년 기준으로 매출의 50%를 대

등 호텔 두 곳 역시 오라관광이 APD

구축할 능력이 없었고 상당부분을 오

와 브랜드 사용계약을 맺고 매달 수수

라관광이 대신 구축해줬다”고 밝혔다.

림 계열사들과의 거래를 통해 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일고 공정위

료를 지급하는 형태다.

조사가 시작되자 이 회장은 아들과 보

문제는 APD가 글래드란 브랜드만

유한 APD 지분 전량을 지난해 오라관

갖고 있을 뿐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광에 무상양도하기도 했다.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라관광이 만든 브랜드스탠다드를 가지고 APD가 돈을 벌었다는 설명이 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 수수료 협의

대림산업은 지난 2014년말 구 여의

호텔 업계에선 통상 브랜드 계약을

과정은 거래 당사자인 오라관광과

도사옥을 ‘여의도 글래드호텔’로 바꾸

맺을 때 장기간의 직영 경험을 바탕으

APD이 아닌 대림산업이 주도적으로

고 오라관광에게 운영을 맡겼다.

로 만들어진 중앙예약망시스템, 멤버

실행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공정위가

오라관광은 2015년말 APD와 글래

십프로그램, 브랜드스탠다드(브랜드

이 회장을 이번 부당 거래의 지시·관

드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매달

사용 호텔이 준수해야 하는 기준) 등

여자로 지목한 이유다.

브랜드 수수료를 지급하는 구조를 형

소위 ‘브랜드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54

June 2019

김 국장은 “당시 그룹 차원의 ‘호텔


이 회장 부자, 공정위 조사 착수 직후 APD 지분 무상증여

사업회의’를 통해 이 계약이 논의됐는 데, 이 회장이 당시 회의를 주재했다”

으로 예정돼 있었다.

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다.

공정위는 이 같은 직접적 수익 외에

공정거래법 제23조의 2에서는 ‘특

글래드 브랜드가치 상승에 따른 무형

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행

APD는 또 오라관광에 아무런 브랜

의 이익도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

위’와 ‘사업기회제공행위’ 등을 금지한

드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음

회장 부자가 보유했던 APD 지분 가치

다. 특히 이번 건은 그룹 내 유망한 사

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분담금’ 명목으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업기회를 총수일가 회사에 몰아줘 사

고 설명했다.

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APD가 총수일가 개인회사였 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간 APD가 낸 수익은 사실상 이 회장 부자에게 돌아 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APD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APD

다만 결과적으론 무상 증여가 이뤄

익을 편취하는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

졌기 때문에 직접적 수익으로 이어지

법을 적용해 제재한 최초 사례이기도

진 않았다.

하다.

공정위는 일련의 과정을 계열사 부

김 국장은 “앞으로도 대기업집단 총

당지원을 통한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

수일가의 사익편취행위 및 부당지원

위로 결론내렸다.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위반 행위를

는 계약 후 2026년까지 10년간 253억

대림그룹은 자산 총액 18조7000억

원에 달하는 브랜드 수수료를 받는 것

원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공

적발하면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June 2019

55


INSIDE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2030년까지 40조 투자…11만명 일자리 창출” 바이오의약품·합성의약품·헬스케어 사업 등에 고루 투자 R&D·생산인력 채용 및 원부자재 국산화 등 통해 고용창출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트리온 그룹이 2030년까지 바이

혔다. 또 “직간접적으로 약 11만개의

의약품 사업의 경우 면역항암제를 포

오·제약 산업에 40조원을 투자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함한 2세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

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선두주자로

유통망을 구축해 한국을 세계 바이

품 복제약) 20개 이상을 개발하고, 신

나서고, 일자리 11만 개를 창출하겠다

오·케미컬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

규 치료 기전을 도입한 신약을 확보하

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는데 1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달

전체 투자금액 40조원 중 인천 송

또 연간 바이오의약품 원료의약품

16일 인천시 구월동 인천시청에서 기

도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100만 리터(ℓ)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로드맵이 담

25조원이 투입된다.

를 확충하고, 연간 1억 바이알을 생산

긴 중장기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

할 수 있는 완제의약품 생산 환경을

서 회장은 “2030년까지 약 40조원

의 합성의약품 사업에 5조원, 헬스케

구축하는 등 세계 1위 규모의 생산능

의 재원을 투자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어 플랫폼 사업에 10조원을 각각 투자

력을 확보하기 위해 5조원을 투자한

의약품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고 4차

한다.

다. 글로벌 유통망 확충 및 스타트업

헬스케어 산업까지 진출하겠다”고 밝

56

June 2019

우선 인천 송도에 거점을 둔 바이오

지원에도 4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까지 유럽, 2020년까지 아 시아 남미 등 기타지역, 2021년까지 세 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 캐나다에 직판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케미컬의약품 사업은 충북 오창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을 주축으로 추 진할 예정이다. 케미컬의약품 사업 부분에서는 의 약품 수명 주기를 고려해 약 50개 파

을 위한 진단기기 개발 생산에도 약

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노하우

6조원을 투자한다.

기술 전수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한

셀트리온은 중장기 사업 계획을 추 진하는 과정에서 2000여 명의 연구개 발(R&D)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바이오∙케미컬의약품 공장 확충에 따른 생산시설에도 8000여 명을 채용 해 1만여 명 직접고용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프라인을 운영하고, 기술도입 및 자

여기에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통한

체 개발을 통해 신약 제품도 개발한다.

10만여 명의 간접고용 효과까지 고려

이 같은 연구개발에 4조원을 투입하

하면 총 11만 명 가량의 일자리 창출

고 생산설비도 연간 100억정 규모로 확충하면서 별도로 1조원을 투입한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 및 상생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도 구축해 바이오밸리 선순환 구조를 만 드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셀트리온의 글로벌 유통 시스템을 수출 활로 개척에 활 용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의약품제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그룹은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 리딩 기업으로서 국

셀트리온그룹은 송도 바이오밸리 조

가의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

성 및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

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을 중

헬스케어 사업은 사업 전반에 활용

기 위해 해외 생산 소모성 자재의 생

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전 세계

가능한 플랫폼 개발 및 의료데이터∙인

산설비를 송도에 유치하여 국내 고용

인류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환

공지능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창출 및 투자 유치에 앞장선다는 계획

자의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이다.

기업을 만들어간다는 창업 정신과 기

는 계획이다.

의료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사업에 약 4조원을 투입하고, 맞춤형 진료 및

또 주요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추진

정밀 진료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 수집

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선진의약품 제

업 철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 했다.

June 2019

57


ISSUE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식약처,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허가취소...형사고발 “인보사 2액 연골세포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

이웅렬 회장이 지난해 말 퇴임을 발표하고 있다.

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

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

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

식약처가 인보사 2액의 최초세포와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를

포(TC)가 담긴 2액을 3대1 비율로 섞어

제조용세포 등에 대해 친자확인 검사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인보사는 2017년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세포 유전자 치

인 유전학적 계통검사(STR)를 실시한

7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지

료제다. 하지만 최근 2액 세포가 애초

결과, 2액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1년 10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서 퇴출

식약처 허가를 받기 위해 코오롱생명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임이

수순을 밟게 됐다.

과학이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

확인됐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충북 오송 식 약처 브리핑실에서 ‘코오롱생명과학 인

포’가 아닌 ‘신장세포’(GP2-293세포)라 는 것이 15년 만에 밝혀졌다.

사, 미국 현지실사 등을 실시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 국내 연구소를 조사한 결과,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 중

보사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인보

이에 따라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

2액이 연골세포임을 증명하는 자료를

사 2액이 허가 신청 당시 제출한 자료

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의 진위 여부

허위로 작성해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

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

등을 확인하기 위해 코오롱생명과학에

다. 식약처는 “2액이 1액과 같은 연골세

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

2액이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이유를

포임을 증명하려면 ‘1액’과 ‘2액’의 단백

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며 이같

입증할 수 있는 일체의 자료 제출를 지

질 발현 양상을 비교·분석해야 하는데,

이 말했다.

난달 14일까지 요구했다. 또 식약처 자

‘1액과 2액의 혼합액’과 ‘2액’을 비교한

체 시험검사와 코오롱생명과학 현장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

58

June 2019


아울러 식약처가 2액의 최초세포를

4개월 전인 2017년 3월 인보사의 2액

제출한 서류에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것

분석한 결과, 신장세포에서만 발견되는

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 임을

으로 확인됐다”며 “인보사에 대한 품

특이 유전자(gag․pol)가 검출됐다. 식약

확인한 사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

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처는 이와 관련, “코오롱생명과학이 허

였다.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 당시 신장세포가 아니라는 증거로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다만 식약처는 인보사의 안전성에

제출한 자료가 허위였다는 것을 의미

3월 코오롱티슈진의 미국 임상용 제품

대해서는 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

한다”고 말했다.

의 위탁생산업체(론자)의 검사를 통해

하고 있다. 앞서 인보사 2액의 주성분

이 뿐 아니다.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

2액이 신장세포임을 확인했다고 지난

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인 것으

롱생명과학의 자회사 미국 코오롱티슈

3일 공시했다”며 “또 코오롱생명과학

로 드러나자 일각에서 암 유발 가능성

진에 대한 현지실사 결과 코오롱생명

은 검사 결과를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이 제기됐다.

과학은 허가 전 2액 세포에 삽입된 연

2017년 7월 이메일로 받은 것으로 보아

식약처는 “세포사멸시험을 통해

골세포 성장인자 유전자의 개수와 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44일 후 세포가 더 이상 생존하지 않음

치가 변동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

말했다.

을 확인했고,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고 관련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하지 않은

식약처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장기추적 관찰 결과 약물과 관련된 중

연골세포가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대한 부작용이 없었다”며 “전문가 자문

식약처는 “유전자치료제에서 세포에

이유에 대한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지

결과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

삽입되는 유전자의 개수와 위치는 의

못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액의 DNA

했다.

약품의 품질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이

지문분석 결과, 단백질 발현 분석결과

그러면서 “다만 2액이 연골세포가 아

기 때문에 허가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

등 허가신청 당시 2액을 연골세포로 판

니라 신장세포로 확인됨에 따라 만약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했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

제출하지 못했다. 2액이 신장세포로 바

비하기 위해 식약처는 전체 투여 환자

뀐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못했다.

(438개 병·의원·3707건 투여)에 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 보사에 허가받지 않은 다른 성분이 들 어갔다며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 2년 전

식약처는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이자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기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허가를 위해

특별관리와 15년간 장기 추적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e 2019

59


ISSUE

식약처 “검찰 수사결과 보고 인보사 사태 책임지겠다” “코오롱 인보사 재임상 여부 면밀히 검토해야” “인보사 사태 재발 방지 가장 고민스러워”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충북 청주 식약처에서 성분이 뒤바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 이주’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약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

지난달 28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열

지만 결과적으로 (인보사 2액에서)연골

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

린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조사 결과’

세포가 아닌 신장세포가 발견돼 그 부

태와 관련해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브리핑에서 “인보사 허가, 사후대응 등

분은 좀 아쉽다”고 말했다.

제기되고 있는 정부 책임론에 대해 “식

을 두고 식약처 책임론이 불거질 수 밖

약처가 검찰에 고발돼 있는 상태인 만

에 없지 않느냐”는 물음에 “자체적으로

큼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결정

점검해봐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

-인보사 허가취소를 결정했다. 만약 코

하겠다”고 밝혔다.

다. 강 국장은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롱생명과학이 다시 인보사를 허가

담당 직원은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하

받으려면 임상시험을 처음 단계부터

강석연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국장은

60

June 2019

다음은 강 국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신약 개발할 때 식약처가 초기

많다면 한 사람이 봐야 되는 분량 자체

“그 부분은 좀 검토를 해봐야 될 것

단계부터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가 줄지 않겠나. 아마도 그런 것들이 어

같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일단 초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

떤 심사의 깊이나 이런 것들을 좌지우

기특성 분석이 먼저 돼야 될 거고요.

을 것 같다.

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밟아서 해야하나

그 이후에 어떻게 진행할지는 그 이후 에 판단을 해야 될 것 같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코오롱티슈진으로

“그 부분이 사실 가장고민스러운 부 분이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전 세계 허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한다고

가관리 시스템은 대부분 서류 검토에

말씀하셨는데, 형사고발 혐의는

의존하고 있다.

“일단은 허가된 약사법 76조, 62조와 관련있다. 허가된 의약품과 다른 의약

부터 위탁생산업체에서 검사를 해보

시험검사라고 하는 것들은 아주 극

니까 2액이 신장세포더라는 사실을 메

히 제한적이다. 그래서 전 주기 관리가

일로 전달받았다고 하는데 그 날짜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인

2017년 7월13일로, 식약처가 허가를

보사 사태의 경우 개발단계에 대한 검

-허가, 사후처리 등을 두고 식약처 책

내준 바로 다음날이다.

증이라든지 검토가 조금 미비했다.

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품을 제조해 약사법을 위반했다.”

티슈진에서 검사 결과를 알게 된 것은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철저히

“식약처도 검찰에 고발돼 있는 상태

2017년 3월인데 왜 넉 달이나 있다가

들여다보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지 않

다. 그래서 자체적으로도 점검해봐야

생명과학에, 그것도 식약처 허가가 난

을까 생각한다.”

되겠지만, 일단 검찰 수사나 이런 것들 을 지켜보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바로 다음 날에 결과가 전달이 됐는지 에 대한 코오롱생명과학의 해명이 있

-식약처 허가심사 인력 몇 명 정도 되

담당 직원이 최선은 다했다고 생각

었나

는지 알려달라. 전주기 대응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연골세포가

“파악한 바로는 7월10일 허가된 날

했는데 인력은 몇 명이나 확보가 됐는

아닌 신장세포가 발견됐기 때문에 그

코오롱생명과학이 (코오롱생명과학과

지, 또 추가로 인력을 몇 명 정도 확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취소

할 계획이 있는지 말씀해달라.

한 일본 제약사)미쓰비시다나베파마제

“현재 허가심사 인력은 350명 정도

-시민단체에서 식약처의 인보사 관련

약하고 회의를 하던 중 미쓰비시가 세

다. 3년 정도 안에 2배 정도 인력을 확

책임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 허가 초

포 1액에 대한 STR 검사자료를 요청했

충할 생각이다. 물론 2배도 선진국에

기 받은 자료들을 공개하라는 요청도

다. 그래서 티슈진이 가지고 있던 STR

비하면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어느 정

있었는데, 공개할 의향도 있는지 궁금

검사 결과를 생명과학에 넘겨줬고, 생

도 인력이 확보돼야 그 업무를 충실히

하다.

명과학은 당일 미쓰비시 쪽에 자료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넘겨줬다고 얘기하고 있다. 티슈진이 왜 4월에 알게 된 것을 7월

예를 들어 인보사 관련해 접수한 서 류가 4만 쪽 정도 된다.

“허가초기 받은 자료를 공개하는 것 은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이다. 사건규 명에 쓰이면 좋겠지만 코오롱 측이 시

에 생명과학에 얘기 했는지, 내부적으

우리나라의 경우 2명 정도가 본다고

험한 자료는 저작권이 걸려 있어 다른

로 서로 알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는

생각하면 1명이 2만 쪽을 봐야된다. 그

연구자의 손에 들어가 활용되면 안 된

지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런데 미국 같은 경우 인원이 5배 정도

다. 깊이 고민해야 한다.”

June 2019

61


ISSUE

인보사 총지휘 이웅열은 몰랐나? 인보사 허가 취소…코오롱 위기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파가 그룹으로 번지는 걸 차

케이주’에 대한 식품의

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하

약안전처의 허가취소 및 형사

지만 그룹의 지주회사인 ㈜

고발 사실이 알려지자 코오롱

코 오롱 이 티슈 진의 지분

그룹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

27.26%, 코오롱생명과학의

추지 못했다.

지분 20.35%를 각각 보유 중

인 보 사 는 단 순 한 신약

인 최대주주다.

이 아닌 그룹의 미래 먹거리

이웅열 전 회장은 ㈜코오롱

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의 지분 45.83%, 티슈진 지분

19년간 연구개발(R&D)을 진

은 17.83%, 생명과학 지분도

행하고 약 1100억원에 달하

14.40%를 갖고 있다. 세 회사

는 투자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말 사퇴한 이웅열 전 회장은 ‘넷째 자식’이라고

의 대주주이자 주요주주인 만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 사’의 생산라인이 있는 충청북도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을 방문, 인보사의 생일인 ‘981103’을 칠판에 적은 후 개발에 대한 소회와 기대감을 밝히고 있다. 2017.04.05.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부르며 수차례 인보사에 대 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전 회장

큼 직·간접적으로 경영 전반 에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이 전 회장의 책임론까지 불

981103’이라고 밝혔다.

거지고 있다.

은 개발 초기부터 세계 시장 공략을 염

이 전 회장은 “인보사 사업검토 결

‘인보사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두에 두고 1999년 미국에 우선 티슈진

과 보고서를 받아 본 날이 1998년 11월

손실을 본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은

(Tissugene, Inc.)을 설립했다.

3일이었는데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 전 회장 등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

보고 내용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다. 이 전 회장이 인보사 사태가 터지기

고 회상했다.

약 넉 달 전인 작년 11월 말 돌연 경영

이후 2000년 티슈진아시아(현 코오 롱생명과학)를 설립하고 2001년부터 관련 특허들을 취득함과 동시에 미국

그러면서 “성공가능성이 0.00001%

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는

라고 할지라도 그룹의 미래를 생각할

등 인보사 개발을 이어왔다.

때 주저할 수 없었고 과감하게 실행

물론 코오롱 측은 ‘이 전 회장도 퇴임

2017년 인보사의 생산거점인 코오롱

에 옮겼다”며 “인보사의 생년월일인

전에는 인보사 문제를 전혀 몰랐다’는

생명과학 충주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981103은 나에겐 또 다른 성공의 숫자

입장이다. 그룹 측은 “현재로선 할 얘기

는 인보사의 의미를 칠판에 적는 프로

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 없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램에 직접 참여해 ‘나에게 인보사는

62

June 2019

코오롱그룹 측은 인보사 사태의 여

퇴진을 선언, 퇴직금으로 411억원이나 챙겨 물러난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말을 아꼈다.


INSIGHT 해외 신시장 개척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車전장·AI ‘新사업’ 좌표로 거침없는 항해

경기도에 위치한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자동차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

이는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메모

전장 사업, 인공지능과 로봇사업

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

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등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

5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

삼성전자는 이들 사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우수 인재 확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경

보와 육성부터 R&D 투자 노력을 매진

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삼성전자는 또한 시스템 반도체

하고 있다.

R&D 분야에 73조원, 최첨단 생산 인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팹리스

삼성전자는 ‘이대로 라면 한순간에

프라에 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디자

모든 게 무너질 수 있다’는 각오로 메

R&D 투자금액이 73조원 규모에 달해

인하우스(Design House, 설계 서비스

모리 반도체를 이을 신(新)산업 진출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 양

기업)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과 신시장 개척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 생산

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시설 확충에도 60조원이 투자돼 국내

삼성전자는 EUV(극자외선) 기술

설비·소재 업체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

기반 ‘5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했고,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초격차 기술

체 생태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7나노와 6나노 파운드리 공정에서도

력 확보

예상된다.

양산을 본격화했다.

한 것이다.

June 2019

63


INSIGHT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 인먼트 시스템을제공하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19’를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업계 최초로

현재 건설 중인 화성캠퍼스 EUV 전

차의 핵심 가치인 안전성을 위해서는

EUV 공정을 적용한 7나노 제품 양산

용 라인을 2020년부터 본격 가동해

운전 환경 정보를 보다 간결하게 제공

을 시작했으며, 이달 중에 본격 출하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계

할 수 있게 하는 등 차세대 모빌리티

할 계획이며, 6나노 공정 기반 제품에

획이다.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다.

대해서는 대형 고객과생산 협의를 진

올해 1월 CES 2019에서는 사용자

행하고 있으며, 제품 설계가 완료되어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 인수로 전

경험과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킨 ‘디지

(Tape-Out) 올해 하반기 양산할 예정

장사업 박차

털 콕픽 2019’를 선보였다.

이다.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 포트폴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을 본격화 하

그 성과로 하만은 4월 상하이 오토

리오 확대를 통해 파운드리 기술 리더

기 위해 2016년 11월 80억달러에 미국

쇼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 성

십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시스템 반

의 전장전문 기업 하만(Harman)을 전

과를 거뒀다.

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

격 인수했다.

이다.

하 만 은 중 국 전기 차 제 조 기업

삼성전자는 자난해 하만과 공동 개

BJEV(베이징 일렉트릭 비히클)’에 디

이재용 부회장도 메모리분야 글로

발의 첫 결실로 차량용 ‘디지털 콕핏

지털 콕핏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벌 1위 DNA를 바탕으로 ‘2030 비메모

(Digital Cockpit)’을 CES 2018에서 공

BJEV가 선포인 프리미엄 차량 ‘아크

리분야 1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

개했다.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의 IT

폭스(ARCFOX)’에디지털 콕핏이 적용

다. 삼성전자는 2017년 파운드리 사업

기술과 하만의 전장기술이 접목된 첫

될 예정이다.

부를 신설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했고,

결실이다.

하만은 또 중국 자동차 업체 ‘창

최신 파운드리 생산시설인 화성캠퍼

‘디지털 콕핏’은 IoT로 연결되는 사

청자동차(長城汽車·GWM)’와 차량

스 S3 라인에서 EUV 기반 최첨단 공

물들을 집안의 기기들과 모바일 뿐만

용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와사이버보

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니라 자동차까지 확장시켰고, 자동

안, OTA 솔루션(소프트웨어 자동 무

64

June 2019


선 업데이트) 등을 제

여하는 회사의 연구 분

공하기로 합의했고, 또

야 최고직이다.

다른 중국 자동차 업

위구연 펠로우는

체인 ‘리딩 아이디얼

삼성 리서치에서 인

(Leading Ideal·理想

공신경망(Neural

智造)’에는 자동차용이

Processing Unit) 기반

더넷·HMA(Human-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Machine Interface) 소

연구를 맡고 있다.

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는 AI 관련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체결했다.

과 국내 산학협력을 통

이밖에 지난 수십년 간 꾸준히 거래를 이어 온 독일 BMW와는 차

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에서 공개한 조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삼성 봇 셰프’.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 (Hub)로서의 역할을 수

세대 인포테인먼트모듈을 공급한다고

개소해 현재 5개국에 7개의 AI 연구센

행하도록 할 계획이며, AI 선행 연구

공개했다.

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우수 인재 영

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1000명 이상

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인공지능, 로

지난해 6월에는 AI 분야 세계적 권

확대할 예정이다.

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세바스

한편,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공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삼성 리

찬 승(H.Sebastian Seung)’ 교수, 코넬

지능(AI) 프로젝트로 개발된 ‘삼성

서치(Samsung Research)를 출범

테크 ‘다니엘 리(Daniel D.Lee)’ 교수를

봇(Samsung Bot)’과 ‘웨어러블 보

시켜 산하에 인공지능(AI·Artificial

영입했다.

행 보조 로봇(Gait Enhancing &

봇 사업 육성

Intelligence)센터를 신설하여 4차 산

세바스찬 승 교수는 삼성 리서치

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SR)에서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선행 연구 자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해온 하드웨

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다니엘 리

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AI를 적용해

교수도 삼성 리서치에서 차세대 기계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삶

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

의 질을 높이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를 담당한다.

제공하기 위해 로봇 프로젝트를 준비

지난해 1월에는 실리콘밸리에 AI 연 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5월에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 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Motivating System , GEMS)’을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했다.

강점을 가진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또, 2019년 3월에는 미국 하버드대

해 왔다. 특히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

학교 위구연 고수를 삼성전자 펠로우

가족들의 건강과 생활을 케어하는 것

터를 추가적으로 개소했다.

(Fellow)로 영입한 바 있다.

이 중요해지면서 헬스와 라이프 케어

이어 9월에는 미국 뉴욕, 10월에는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센터를 더

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

분야에 집중한 로봇들을 대거 선보였 다.

June 2019

65


INSIGHT

SK그룹, ‘파트너링 전략’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속 현지기업과 파트너링으로 사업 확대, 시너지 강화 추진 지난해 9월 베트남 마산그룹 지주사 지분 9.5% 인수해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화학사인 시노펙이 합작한 중한석화 생산기지 전경.

그룹은 해외 시장 진출 방법

SK

최태원 SK 회장은 작년 11월 베트

나는 해외기업 총수는 최태원 회장 뿐

에서 SK그룹의 경영 화두인

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일 정도로 SK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변화)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ICT, 에

를 선보이고 있다.

만나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너지,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독보

과거 SK그룹의 동남아 사업이 생산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적 역량을 보유한 SK와의 민관협력에

기지 구축 등 국내 사업의 수평적 확장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과 응웬 총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

이나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권 확보 중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했다. SK그룹은 이 같은 최고경영진의

심이었다면 현재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

최 회장은 2017년 11월에도 응웬 총

전방위적 활동을 바탕으로 현지 진출

너링(Partnering)을 통해 ▲사업영역

리와 면담을 갖고 베트남의 미래 성장

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 단계로

확대 ▲현지 파트너와의 시너지 강화

전략과 연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

옮겼다.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을 함께 추진하

했다.

고 있다.

66

당시 응웬 총리는 “이렇게 매년 만

June 2019

SK그룹은 지난 지난해 9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마산그룹의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이야 기를 나누고 있다.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

기회 모색을 위해 팜 녓 브엉(Pham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

(한화 약 5300억원)에 인수했다.

Nhat Vuong) 빈그룹 회장과 만나 협

작해 장쑤성 창저우시 내 최첨단 전기

의를 시작해왔으며, 빈 그룹 투자 건은

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지난 16일에는 빈그룹 지주회사 지 분 약 6.1%를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 다고 밝혔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 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시총 1위 민

1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중국 내 배터

중국 시장 진출도 파트너링의 한 형

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배터리 공

태라 할 수 있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

장 투자를 목적으로 총 5799억원의

략을 꾸준히 지속함으로써 결실을 맺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과 생산적 협

영기업으로, 부동산 개발(빈홈/빈컴

차이나 인사이더는 외부자가 아닌

력을 통한 공동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

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

내부자(Insider)로 중국 시장에 진입

사이더 전략에 따라 지난해 창저우 공

(빈펄) 사업을 비롯, 스마트폰(빈스마

하겠다는 것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업

장 건설에 이어 중국 현지에 추가로

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다양한 분야

및 수익 재투자가 핵심이다.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면서 “또

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며 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일 이사회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근 10년간 총자산 규모가 14배 증가했

를 열고,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주도권을 갖기 위한 투자를 적기에 진

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8230억

건설을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

행해야 한다는 판단이며, 2022년까지

동(한화 약 1조1000억원)을 기록했으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며, 직전 3년간 45.5%에 달하는 연평

증가에 따라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향후 신설 및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

균 매출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추가적으로 생산기지를 설립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도 지난해 5월부터 그룹 차원의 성장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합작 파트너인

중국과 합작해 설립한 기업으로부 터의 성장 소식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June 2019

67


INSIGHT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응웬 비엣 꽝 빈그룹 부회장 겸 CEO(다섯번째)가 2019년 5월 베트남 하노이 빈그룹 본사 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4월 이사회를 열

탕으로 대부분의 설비를 교체했다.

다. 자산 인수 작업은 올 하반기 중 마

고 중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시노펙

2020년까지 고도화 공정인 FCC 증설

무리한다는 목표다.

(SINOPEC)과 합작해 2013년 10월 설

및 설비 현대화 작업을 모두 완료한다

립한 중한석화가 시노펙 산하 우한분

는 계획이다.

중한석화는 상업 가동 5년 만에 2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SK그룹이

공사(우한 Refinery)를 인수하기로 하

SK종합화학은 중한석화의 우한분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고, 그에 필요한 인수자금 출자를 결의

공사 인수/합병을 위해 11억RMB(약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 매김하고 있

했다고 밝혔다.

1898억원)를 현금 출자한다고 밝혔다.

다. 2017년 10월에는 설비능력 확대

우한시 칭샨구에 위치한 시노펙 우

합작사인 시노펙은 우한분공사 자산

(Revamp)를 결정, 중국 내 최대 화학

한분공사(우한 Refinery)는 1977년 최

20.5억RMB(약 3526억원)를 현물 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 사업을

초 가동한 지역 내 대표 정유공장으

자하게 된다.

진행 중이다.

로 17만 배럴/일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우한분공사 총 인수가액은 토지자

2020년 설비능력 확대가 완료되

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3500억

산 포함 128.4억RMB(약 2조2069억

면 110만톤/년의 에틸렌 생산능력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알짜 회

원)로 양사 출자분을 제외한 나머지

을 갖춰 중국 내 2위 나프타 크래커

사로, 최근 두 차례 대규모 투자를 바

금액은 외부 차입으로 충당할 예정이

(Cracker)로 도약하게 된다.

68

June 2019


현대차그룹, 글로벌 추세 ‘차량 공유경제’ 협업·투자에 박차 카셰어링·카헤일링 등 제휴로 모빌리티 환경 적극 대응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대자동차그룹은 공유경제가 확

동남아 8개국 168개 도시에서 서비

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혁신 비즈니

산되는 글로벌 흐름에 맞게 카셰

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등록 운전자 수

스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발

어링과 카헤일링 등 차량 공유에 대한

230만명, 일 평균 350만건 운행을 기

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적 제휴로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

록할 정도로 이 분야 경쟁력을 입증하

경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 논의는 싱가포르 와 동남아 지역 카헤일링 서비스에 현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동남아시아 모

현대차는 그랩에 대한 투자를 계기

대차 공급 확대·공동 마케팅을 비롯해

빌리티 서비스 선두업체인 그랩(Grab)

로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과 연계한

‘아이오닉EV’ 등 친환경차를 활용한

에 투자를 단행하고 동남아 공유경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동남아 모

차별화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빌리티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

폼 개발 검토를 포함한다.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

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그랩은 현대

은 2012년 설립 이후 현재 동남아시아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차로부터 공급받은 전기차 ‘코나EV’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의 75%를 점유

역량과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그룹

20대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를 시

하고 있다.

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치열

작했다. 그랩은 올해 말까지 200대의

June 2019

69


INSIGHT

‘동남아시아 우버’ 그랩에 투자...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코나EV를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진출했다.

현대차는 레브에 대한 전략적 투자

그랩 드라이버들의 일일 평균 운행

호주 시장 진출 을 통해 이르면

를 계기로 레브의 카셰어링 사업과 연

거리는 200~300㎞에 불과하지만, 코

2020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

계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구상하

나EV는 1회 충전으로 400㎞ 이상을

용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

고, 더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달릴 수 있어 충전 걱정 없이 서비스

인다는 방침이다.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를 제공할 수 있다.

2013년 호주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계획이다.

또한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시작한 카 넥스트 도어는 개인이 개인

2015년 인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에게 시간 단위로 차를 대여해 주는

시작한 레브는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

만큼 충전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도 절

P2P 방식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율을 높여 가고 있는 회사다.

약할 수 있다.

선보인 업체다.

현재 인도 11개 대도시에서 카셰어

현대차는 그랩과의 협업으로 동남

차를 소유한 사람이 전용 애플리케

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공

아 전기차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 시

이션(앱)에 자신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

유경제 업체들보다 혁신적이고 차별

장 선점의 기회를 갖게 되는 동시에 전

대를 설정해 놓으면 주변에 차가 필요

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도 시장 내

기차 모델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강화해

한 고객을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방식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혁신 기업 이미지를 더욱 제고할 수 있

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 공유 사업에 적합한

현대차는 카 넥스트 도어와 함께 고

제품 공급과 함께 신규 모빌리티 서비

현대차는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충

객의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주는

스 플랫폼 개발, 마케팅 등 다방면의

전 인프라, 주행 거리, 운전자·탑승객

‘현대 오토 링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전기차 카

할 계획이다.

며 레브에 투자한 업체 중 자동차 업

헤일링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과 사업

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i30’와

체로는 현대차가 유일한 만큼 양사 간

성을 타진하고, 향후 전기차를 활용한

‘코나’를 시작으로 향후 ‘싼타페’, ‘아이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전

카헤일링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

오닉’ 등 전 차종으로 서비스를 확대

망이다.

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

할 예정이다.

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향후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들을 공유경제와 결합한

◇호주 차량공유 선도업체 카 넥스트

◇인도 2위 차량공유 업체 레브에 투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함

자...인도시장 공략

으로써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8월 인도 2위

도어에 투자

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7월에는 호주의 차량 공유

차량 공유 업체 레브에 투자하고 인도

선도업체 카 넥스트 도어에 투자를 단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발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미고에

행하면서 호주 차량 공유 시장에 본격

판을 마련했다.

투자...’모빌리티 벨트’ 구축

70

June 2019


지난 3월29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 이 전시된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

현대차 레브 전략적 투자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미국의 모빌

미고는 2016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

리카 15개국 120여개 도시에서 카헤

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와 상호협

2017년부터 모빌리티 다중통합이라는

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림의

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미

신개념 서비스를 미국 최초로 선보인

드라이버를 칭하는 ‘캡틴’은 약 100만

국 공유경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

업체다.

명에 달한다.

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

모빌리티 다중통합 서비스는 스마

지난 3월 우버가 31억 달러에 카림

국-유럽-아시아를 잇는 ‘모빌리티 비

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을 인수하면서 카림은 중동에서 가장

즈니스 벨트’ 구축을 통해 미래 글로

최적의 차량 공유를 연결해주는 서비

성공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인식되고

벌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진

스다.

있다.

영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미고에 대한 전략 투자를 계기로 미국의 모빌리티 비즈니스 전

현대차는 우선 500대 시범 공급을 ◇중동 최대 차량 호출 기업 카림에 차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5000대의 차량

량 5000대 공급

을 공급하게 된다. 공급차종은 ‘쏘나

반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더 나

현대차는 중동의 최대 차량 호출 기

타’, ‘투싼’, ‘싼타페’, ‘그랜저’ 등이며 현

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업 카림에 올해 말까지 5000대의 공

대차는 유지보수와 서비스 등에 대한

역량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차량을 공급한다.

지속적인 지원을 펼친다.

미고의 독특한 모빌리티 플랫폼은

이번 차량 공급은 동남아, 인도 등

업계에서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차량공유 서

으로 공유경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온

스 시장 규모가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

비스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현대차가 중동 지역까지 사업을 넓히

과 공유경제 확산 등에 따라 2017년

있어, 향후 현대차가 경쟁력 있는 모빌

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88억 달러에서 2025년 3584억 달러

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적극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차량을 공급하는 카림은 2012년 설립 이후 현재 중동과 북아프

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June 2019

71


INSIGHT

LG,‘초프리미엄 제품 확대’·‘성장엔진 육성’으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

LG사이언스파크 전경.

LG

는 2019년 전자, 화학, 통신

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을 중

행사다.

원하겠습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프리미엄 가

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

올해는 초청 인재들이 혁신 연구현

전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수

차부품, 로봇,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종전

익성을 제고하고, 자동차부품, AI, 로

5G 등 성장엔진 육성에 박차를 가할

서울 시내 호텔에서 LG사이언스파크

봇 등 성장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계획이다.

로 옮겨 진행했다.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이를 위해 LG는 지난 2월, 서울 강

이번 LG 테크 컨퍼런스에는 인공지

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능, 올레드, 신소재 재료, 자동차부품,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 350여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DeepThinQ)’를 적용한 올레드 TV를

명을 대상으로 ‘LG 테크 컨퍼런스’를

를 이끌어 갈 기술분야의 석∙박사 과

확대 하고, 8K 올레드 TV 등 초프리미

개최하고 R&D 인력 확보에도 나서고

정 R&D 인재들이 참석했다. 구광모

엄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TV 시장을

있다.

㈜LG 대표도 이 자리를 찾아 “이곳 사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계획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LG 테크 컨퍼

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R&D 공간

세이프가드 발동 등으로 관세 장벽

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

이 높아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테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

하며,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적극 지

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해 12월

72

June 2019


초 본격 가동에 들어

양한 차별화 서비스로

갔고, 가전의 메카인

사업기회 확보에도 힘

창원 공장을 스마트공

쓴다. 자동차 업체와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협업을 통한 정밀 측

2023년 완공 목표로

위 기반의 자율주행

총 6000억원을 투자

용 다이나믹맵을 선보

하는 계획도 순조롭게

이는 동시에, 스마트

진행하고 있다.

팩토리 분야에서 LG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자, LG CNS와 함께

선도기업 ZKW 인수

5G 기반 물류로봇 원

이후 자동차부품 사업

격 제어, 공정관리 원

의 시너지 강화에 더 욱 집중하고, 가전, 자

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LG전자 모델들이숲속에 있는 듯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에 AI 기능을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LG화학의 전기

확대하며, 국내외 로봇기업 투자·협업

자동차 배터리 수주 잔액은 60조원을

을 통한 차별화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돌파했다.

개발해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일등 사업 지위를 확고히 하

LG화학은 기초소재 및 전지 등 고

LG유플러스는 ▲선도적인 네트워

고, 광학솔루션, 자동차 전장부품, 기

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생산시설

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

판소재 등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을 바

확대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시장 공략

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

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간

에 나서고 있다.

어가는 마케팅 등 3대 핵심 가치를 통

다는 전략이다.글로벌 산업 생태계 조

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UV LED의 시

특히, 기초석유화학 분야의 고부가 가치 제품인 폴리올레핀, 엔지니어링

특히 5G 시대를 앞두고 4조원 이상

장을 확대하고, 냉각·가열 기능 구현을

플라스틱, 차세대 고흡수성 수지 등의

을 투입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에

통한 온도 차이로 전력을 생산하는 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집

집중해 고객이 실감할 수 있는 편리한

전 반도체 등 혁신사업 육성에도 집중

중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여수공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통신사

한다.

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등 증설을

중 가장 많은 5500개의 5G 기지국을

한편, LG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

위해 2조 6000억원의 투자하고, 대산

구축한 상태로, 5G 스마트폰이 출시되

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공장에 고강도 경량화 소재 등 미래

는 내년 3월말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전자, 화학, 바이오, 소프트웨어, 통신

소재 개발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광역시에서 5G의 근간인 네트워크 커

등 다양한 이종사업간 융복합 R&D를

버리지를 가장 앞서 나가 5G 시장 초

강화하고, 해외유수기업, 중소벤처기

기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업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

이와 함께,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등 2023년까지 2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급증하고

LG유플러스는 B2B 분야에서 자율

있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다

명을 주도할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June 2019

73


INSIGHT

한화그룹, 석유화학·태양광·방위사업 핵심사업에 역량 집중…주력산업에 5년간 22조 투자

직원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한다는 전략이다.

지가 부족한 사업은 과감히 매

김승연 회장도 사업장을 돌며 핵

각하거나 정리하고 석유화학, 태양광,

심 사업 부문에 힘을 보탰다. 지난

방위사업 등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

해 12월 오전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락 하이테크 단지(Hoa Lac Hi-Tech

한 화 케 미 칼은 염 화 비 닐 단 량 체

그룹은 지난해 8월 4차산업혁명 시

Park)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

(VCM) 및 폴리염화비닐(PVC) 증설과

대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글로벌 경제

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

석유수첨수지 공장 신설에 3000억원,

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

했다.

여천NCC는 에틸렌, 부타디엔 생산설

화그룹은 경쟁력이 없거나 시너

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중장기 투자계 획을 수립∙발표했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 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석유화학부문 회사들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비 증설에 7400억원을 각각 투자하기 로 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과 방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

이와 함께 미래형 원천기술 개발을

위산업·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에 향후

하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위해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22조원을 투자하는 등 글로

“이곳에서 실현될 첨단 제조기술이 베

달 연세대학교와 함께 ‘혁신기술연구

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영역에 집중 투

트남의 항공산업과 정밀기계가공산업

소’를 설립해 물로 만드는 수소, 썩는

자해 규모를 키우고 성장동력을 확보

발전에도 기여해, 양국간 깊은 신뢰와

플라스틱 등의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74

June 2019


연구 개발에 나섰다. 이 같은 친환경

서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을 통해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 병력

기술 연구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입증했다.

감축 등으로 빠르게 변화 중인 방산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

회사는 고효율 중심의 제품 포트폴

업계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중장기

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

리오 중심으로 지붕형 주택용 태양광

적으로는 미래 전투체계 플랫폼과 항

이다.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고효율 고품

공전자 등 방산전자 기술 고도화를 진

한화토탈은 폴리프 로필렌, 에틸

질 시장이 형성된 미국, 일본, 유럽, 호

행하고, 감시체계, 사이버 보안 등 국

렌, 프로필렌 생산 규모의 설비 증설

주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전

방 SI 솔루션도 강화할 계획이다.스마

에 53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략이다.

트 인프라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해에도 9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에틸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정보기술

렌 31만t, 프로필렌 13만t, 폴리에틸렌

(IT) 서비스 계열사인 한화S&C를 합

(PE) 40만t을 증설했다. 이를 포함해

병했다.

2020년까지 총 1조4300억원을 설비투

개발도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한다는 구상이다.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

시스템 부문(방산)의 레이더 및 센

한 체질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한

서 개발 역량과 정보통신기술(ICT) 부

화 관계자는 “단순 비용 절감이나 투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

문의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글로

자 축소와 같은 소극적인 내실화가 아

과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 일

벌 선도 솔루션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니라 사업구조의 선진화부터 제품과

본, 한국 등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기술개발,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자에 쓰기로 했다.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표적 신

단기적으 로는 드론, 사 물인터넷

구체적인 변화와 성과를 도출해 글로

재생에너지 강국 독일에서 시장점유

(IoT) 등 국방4차산업혁명 솔루션 및

벌 수준의 체력을 갖추는 데 중점을

율 1위를 달성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첨단 지휘통제자동화시스템(C4I) 개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e 2019

75


INSIGHT

효성, 글로벌 넘버원 제품으로 베트남·인도 등 공략 강화 베트남, 주력제품 생산기지로…해외시장 공략 전초기지 13억 인구 인도 내수 시장…현지 생산으로 지배력 강화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

성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시

시장 공략의 최적지로 부상할 것이라

효성은 타이어보강재 부문에서 종

트벨트 등 세계 1위 제품을 앞세

는 판단 아래 일괄생산체제 구축을 통

합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쉐린, 브

워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 생산효율 극대화와 원가 경쟁력 확

릿지 스톤 등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보를 위해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 선

메이커에 장기 공급하며 세계 시장의

제적으로 투자했다.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일찍이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999년 해외생산 기지로는 처음으로 저장성 자싱에 스

효성의 베트남 사업부문은 스판덱

최근에는 인도 및 베트남, 인도네시

판덱스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차이나

스, 타이어코드·스틸코드 생산 시작

아 등 아시아 로컬 고객 확대에도 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후 생산 시설을 확대해 2014년 매출

력하고 있다.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의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 2조

경제 성장에 따라 자동차 판매가 늘어

원을 기록했다.

나며 타이어코드 수요도 급증하고 있

그 결과 2010년 전세계 스판덱스 시 장 1위 기업으로 올라섰고 글로벌 시 장의 약 35%를 차지하며 10년째 글로 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역시 세계

기 때문이다.

에서 유일하게 폴리에스터 타이어코

베트남 중부 광남성에 신규 타이어

이후 베트남을 주력제품의 복합생산

드, 스틸코드, 비드와이어 등 3대 타이

코드 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시장 점유

기지로 삼고 해외시장 공략의 전초기

어보강재를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

율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지로 육성하고 있다. 베트남이 글로벌

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76

June 2019

지난해부터는 바리아붕따우성(省)


효성 화학이 베트남에 투자하여 글로벌 PP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 글로벌 폴리프로필렌(PP) 수요 증

장 진출도 논의 중이다.

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가와 특화 제품 생산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13억 인구

집중해 인도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을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와 PP

의 인도 내수시장 공략도 본격화한

현재 60%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

및 탈수소화(DH) 공정 설비를 구축하

다. 인도는 세계 2위 인구와 함께 매

린다는 계획이다.

고 있다.

년 7% 이상 성장하는 신흥 시장으

이밖에 에어백∙시트벨트 원사 등 자

글로벌 PP 시장은 폐플라스틱을 재

로 2030년에는 미국∙중국에 이어 세

동차 소재 사업도 확대한다. 2011년

활용한 재생칩 공급이 줄어들면서 순

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

독일 의 에어백 직물 제 조업 체인

정칩(Virgin Chip)에 대한 수요가 증

로 전망된다. 인도 스판덱스 시장 역시

GST(Global Safety Textiles) 를 인수

가세에 있다.

히잡 등의 무슬림웨어와 데님, 란제리,

하며 독일과 루마니아 등 유럽, 중국,

베트남공장이 완공되면 효성의 PP

스포츠웨어, 기저귀 등의 수요가 늘어

미국 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생산 능력은 연 120만t 수준으로 기존

나며 2012년 이후 연평균 16% 이상

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60만톤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PP

성장했다.

설비는 올해 말, DH 및 LPG 관련 설 비는 2020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베트남 내수 시장은 효성중공업을 중심으로 전력,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PG와 프로판탈수소화(PDH) 공정 의 연계를 통해 베트남 내수 연료 시

효성 첨단소재의 원사를 적용해 에

효성은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스판

어백 원사부터 원단, 쿠션까지 수직 계

덱스 공장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 지배

열화에 성공하며 에어백 직물 분야 세

력 강화에 나선다.

계 1위 기업이 됐다. 효성은 타이어코

공장이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州)

드뿐 아니라 에어백용 원단, 자동차용

는 인도 섬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카매트를 비롯 탄소섬유 등 자동차용

핵심 지역이다.

소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효성은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e 2019

77


INSIGHT

두산, 디지털 전환으로 건설기계 두각…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 박차 인프라코어, 상하이서 세계 최초 국가간 5G 원격제어기술 선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바우마 차이나’ 전시회에서 5G 원격제어 기술을 활용해 인천 공장에 있는 굴착기를 작동해보고 있다.

“품

질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며,

삭기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굴착 작업

이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중국

을 시연했다.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지난해 11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전시 회 ‘바우마 차이나(Bauma China)’를

실제 장비로 국가간 초장거리 건설 기계 원격제어를 시연한 것은 세계 최 초다.

길을 끌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 털 솔루션 확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 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시

원격제어와 함께 선보인 ‘3D 머신

장에서 1만5630대의 굴착기를 판매

가이던스’ 시스템은 굴착기의 작업 부

하며 현지 건설기계 시장에서 약 1조

두산그룹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

위와 본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굴착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점

아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

작업의 넓이와 깊이 등 3차원 정보를

유율도 2015년 6.7%에서 2018년 8.5%

고 있다.

정밀하게 측정해 작업자에게 제공하

까지 높였다.

참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바우마 차이나’ 에서 5G 통신 기반의 건설기계 원격 제어 기술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는 기술이다.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2017년 초 55% 수준이었던 현금 판 매 비중을 2018년 86%까지 늘렸다.

등 건설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

인프라 및 광산 시장에서의 수요 증

상하이 두산 전시장에 설치한 관제

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 ‘두

가로 수익성 높은 중대형 굴착기의 판

센터에서 약 880㎞ 떨어진 인천의 굴

산커넥트(DoosanCONNECT™)’도 눈

매 비중은 2016년 29%에서 40%로 크

78

June 2019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장비

게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애프터마켓(AM) 사업 또한 강화해 시장변동성에 흔들 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건설장비를 공급

했다.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도 굴착

한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농기계 시장

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 대규모 공급

진출을 선언했다.

계약도 체결했다. 두산밥캣은 글로벌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리더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을 통해 신규 먹거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 규모는 연 간 17만대로 전체 소형장비 시장에서 가장 크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인 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점

하는 동시에 5G 원격제어와 두산커넥

지난해 6월 인도 백호로더(소형 다

유율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북

트 등 첨단기술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

목적건설장비) 공장을 인수, 현지 소

미 외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

을 제공하며 선두 기업의 위상을 강화

형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

하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판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약 1조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중국, 북미, 유럽 외 시장

3000억원 규모로 단일국가 기준으로

이밖에 2020년까지 유럽과 북미시

다변화 측면에서 신흥시장을 적극적

미국, 중국 다음의 세계 3위 시장이다.

장을 타깃으로 콤팩트 휠로더, 소형

으로 공략하고 있다. 영업망 커버리지

이 중 백호 로더 시장의 비중 은

굴절식 로더 등 신제품을 출시해 선진

를 2012년 82%에서 2016년 93%까지

80~90%에 달하며, 2014년 이후 연평

시장 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

끌어올린 결과,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균 성장률은 9.7%로 가파르다.

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콤팩트 트랙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칠레의 광산, 산림, 건설 분 야 대기업 베살코에 산림용 특수 장비

회사는 인도 콤팩트 딜러들을 대상

터는 세계 소형장비 시장에서 가장 큰

으로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올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두산밥캣의 외

하반기 백호로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연 확장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시

21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동남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국내 농기계

너지 효과를 통해 기존 제품 매출도

아 미얀마에서는 22t급 양식장 작업

전문 업체인 대동공업과 ‘콤팩트 트랙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

용 굴착기 20대를 한 번에 판매하기도

터(Compact Tractor)’ 공동개발을 위

다.

June 2019

79


INSIGHT

LS그룹, 최첨단 케이블·스마트 에너지로 해외 신시장 개척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 기술공급 및 해외 투자 확대

LS산전 관계자가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모듈을 점검하는 모습.

그룹은 2019년에도 전세계적

LS

특히 “해외법인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 생산법인인 에식스 발칸(Essex

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사업운영능력을 높이는 등 경영 역량

Balkan d.o.o)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있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을 Level-Up 시키고, 지난 몇 년간 지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사업현장 경영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속적으로 추진해 온 R&D Speed-Up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

을 가속화 해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글로벌 기

설 계획이다.

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

강조했다.

블,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초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1월 신년사 에서 ‘“공행공반(空行空返) 즉, 행하는

구 회장은 이를 직접 실천하기 위해

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것이 없으면 돌아오는 것도 없다는 사

지난해 11월 그룹 계열의 미국 전선회

Direct Current) 등 친환경적이고 전

자성어을 들며 올해는 실행력을 강화

사 SPSX(슈페리어 에식스, Superior

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Energy

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을 당부

Essex)의 유럽 권선(자동차, 변압기,

Efficiency)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

했다.

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

하고 있다.

80

June 2019


LS산전 부산사업장 전경.(사진제공=LS산전)

LS전선은 에너지와 정보의 이용량

량, 최장 길이의 실증을 끝내고 상용

2015년 일본 미토(水戶) 메가솔라파

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은 물론, 용도 자

화 준비를 마쳤다. 2016년 제주 초전도

크, 올해 3월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

체가 더 다양해 질 것으로 보고 이러

센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교류(AC)

소 준공 등 일본 메가솔라 시장에 진

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154kV급 초전도 케이블 1km를 실제

출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케이블을 개발했다.

계통에 연결해 운용했다. 2015년 세계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

우선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최초의 직류(DC) 80kV급 초전도 케이

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2013년

블 실증을 완료함으로써 세계에서 유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

덴마크 전력청의 HVDC 해저 케이블

일하게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

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동제련소에

프로젝트에 국내 최초로 수출했으며,

을 모두 확보한 회사가 됐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

2016년에는 국내 최초의 육상 HVDC

LS산전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케이블 사업(북당진-고덕 연결) 공급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

권을 따냈다.

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또한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또한 LS전선은 올해 4월 강원도 동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해시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연내 제

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

2공장을 착공한다. 동북아 수퍼그리드

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으며, 친

은 독일 아우루비스 제련소에 이어 세 계에서 두 번째다.

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

LS산전은 일본 홋카이도와 국내

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폴, 휴스

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초고압 케

부산시 등에 ESS와 연계한 메가와트

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

이블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

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

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한 바 있으며

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초전도 케이블 역시 세계 최고 용

June 2019

81


INSIGHT

포스코, 고부가가치 후판으로 에너지강재 시장 공략 영하 196도 견디는 극저온용 고망간강 세계 시장 진출 이르면 올해부터 LNG 탱크용 소재로 사용 가능성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인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

스코는 월드톱프리미엄(WTP)

포스코는 해양기자재 고객사와 함

와 EPC(Engineering, Procurement

제품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에너

께 OTC메인홀(NRG Center)에 전시

& Construction)사의 엔지니어와 담

지강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OTC 참가 이

당자를 초청해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

이달 초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래 처음으로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

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

하는 등 고객사와 가치를 함께 만드는

포스코는 이를 통해 극저온용 고망

회인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에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 영역을 넓혀

간강, 풍력타워용강, 해양구조용 극후

12년 연속 참가하며, 에너지강재 시장

왔다.

물강 등 고부가가치 후판 제품이 고객

공략을 이어갔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고객 초청 세

의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OTC는 매년 세계 2000여개 기업이

미나에서는 ‘에너지 산업을 위한 고

특히 WTP제품 중 하나인 극저온용

참여하고 6만명 이상이 방문해 업계

부가가치 철강과 솔루션(Premium

고망간강은 지난해 12월 국제 해사안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신규 고객을 발

Steel and Solution for Energy

전위원회(IMO)에서 국제기술표준 승

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Industry)’이라는 주제로 주요 에너지

인을 받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82

June 2019


선박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및

또 기존 소재 중 가장 저렴한 9% 니

파이프용 신소재로 세계적으로 친환

켈강보다 약 30% 저렴해 기존 소재를

경 에너지원인 LNG 사용이 늘어나고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

있어 LNG 운송선 및 추진선 분야에

가 나온다.

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 상했다. 포스코 측은 “극저온용 고망간강 소 재 적합성과 안전성에 대한 많은 실험

이번 승인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

과 연구 결과를통해 고망간강에 관심

기존 LNG 탱크용 소재로는 주로 니

간강은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및

을 보인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냈다”며

켈합금강이 사용됐다. 그러나 니켈은

LNG를 연료로 운영하는 선박에 적용

“이르면 올해부터 IMO 각 회원국에서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될 뿐 아니라 공

될 수 있게 됐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LNG 탱크용 소

급이 불안정해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다. 포스코가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 강 제품은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풍부 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망간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선박 LNG 탱크용 신소재 극저온용 고망간 강이 국제 사회에서 상용화를 위한 관 문을 통과한 것이다.

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철강전문 분 석기관 WSD가 발표한 세계 철강사

육상 LNG 터미널 저장탱크, LNG

경쟁력평가에서 9년 연속 가장 경쟁

차량 탱크 외에도 해상에서는 LNG

력 있는 철강사 1위에 뽑혔다.기가스

망간이 22.5~25.5% 포함된 소재로

이송 및 연료추진선박의 저장 및 연료

틸, 고망간강 등 월드프리미엄(WP) 고

영하 196도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스

탱크에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부가가치 제품 및 솔루 션마케팅 판매

테인리스 강이나 9% 니켈 강 같은 기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확대를 통해 수익실현과 함께 미래경

을 첨가한 강판이다.

존의 강재보다 인성 및 인장강도가 우 수한 재료특성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3년 뒤 극저온 용 고망간강 제품과 관련해 연간 약

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 다.

June 2019

83


CELEBRITY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100년 한국영화사 최대영예

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

숙한 영화광이었다.

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으로 만

려상을 거머쥐었다.

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

동시에 2010년 이창동 감독의

다. 감사하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시’가 각본상을 받은 이래 칸 영

마쳤다.

화제 무관에 그친 한국 영화계에

봉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 여

9년 만의 상을 안겼다.

부는 불투명했다. 올해 칸 영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오후 프

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총

랑스 칸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기

21편인데, 이 중 아시아 감독이 연

생충’은 맨 마지막에 불리며 최고

출한 작품은 2편에 불과하다. 프랑

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영화로

스·스페인·벨기에 등 유럽 출신 감

서는 최초이자 봉 감독의 칸 입

독이 만든 영화가 11편에 이르고,

성 5번째, 경쟁부문 진출 2번째

아시아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기

만의 쾌거다. 앞서 봉 감독은 ‘괴

생충’과 중국의 디아오 이난(50)

물’(2006, 감독주간) ‘도쿄!’(2008,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 주

감독의 ‘더 와일드 구스 레이크’ 뿐 봉준호 감동이 황금종려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다.

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 경쟁)로 칸

모험이었다.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을 만

특히 그 어느 때보다 거장들이 경쟁

의 주목을 받았다.

들고 싶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있었

부문에 초청돼 각축을 벌였다. 과거 황

기에 가능했다”며 영어로 말하며 눈시울

금종려상 수상 감독들의 작품이 5편으

을 붉혔다.

로 전체의 약 25%를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56)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 작으로 봉준호의 ‘기생충’을 호명했다. 봉

이어 스태프들과 가족, 영화 관계자들

‘소리 위 미스트 유’의 켄 로치(83), ‘영

감독은 프랑스 배우 카트린 드뇌브(76)로

에게 영광을 돌린 다음 주연배우 송강호

아메드’의 장 피에르 다르덴(67)·뤽 다르

부터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덴(65) 형제, ‘어 히든 라이프’의 테런스

“메르시”라고 프랑스어로 인사했다.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과 열정

맬릭(76), ‘메크툽, 마이 러브: 인테르메

이후 봉 감독은 “불어 소감은 준비하

을 가르쳐 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 모

조’의 압둘라티프 케시시(59), ‘원스 어폰

지 못했지만, 언제나 프랑스 영화를 보며

든 배우들께 이 영광을 바치겠다”며 봉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영감을 받고 있다. 수상 멘트를 준비하지

감독에게 마이크를 돌려줬다. 봉 감독은

(56) 감독 등이 이미 황금종려상을 받은

못했다. ‘기생충’이란 영화는 큰 영화적

“나는 그냥 열두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감독들이다.

84

June 2019


‘기생충’의 초반 약세는 프리미어 시사

엔키 비라르 감독, 로뱅 캉피요(57) 감독,

회 후 역전됐다. 131분간의 상영이 끝나

지오르고스 란디모스(46) 감독, 파베우

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객석은 뜨

파블리코프스키(62) 감독 등이다.

아메드’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우수배우상은 남자 ‘페인 & 글로리’ 의 안토니오 반데라스(59), 여자 ‘리틀 조’

거운 함성과 함께 약 8분간의 기립박수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

의 에밀리 비샴(35)이 차지했다. 각본상

를 보냈다. 르몽드 등 세계 150여 언론

(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

은 셀린 샴마(41) 감독의 ‘포트레이트 오

매체에서 봉 감독에게 인터뷰 요청이 쏟

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 심사위원특별언

아졌다.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

급상은 엘리아 슐레이만(59) 감독의 ‘잇

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머스트 비 헤븐’이 탔다. 황금촬영상은

내용이다.

세자르 디아즈 감독의 ‘아월 마더스’에게

국내외 언론과 평단은 물론 영화계 관 계자들 모두 호평을 쏟아냈다. 평론가들 의 평점을 집계하는 스크린데일리에서 는 3.5점의 점수로 시상식 전 1등으로 마

송강호(50)·이선균(44)·조여정(38)·최 우식(29)·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돌아갔다. 봉 감독 은 경북 대구 출신으 로

감했다. 또한 미국의 평점 집계 사이트인

한편 이례적으로 발표된 특별황금종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했

아이온시네마도 ‘기생충’에 가장 높은 점

려상은 쿠엔틴 타란티노(56) 감독의 ‘원

다. 데뷔작은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

수인 4.1을 매겼다.

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차지했

고, 누적관객수 447명에 그쳤다. 봉 감독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알레한드로

다. 심사위원대상은 마티 디옵(37) 감독

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3년 개봉

곤살레스 이냐리투(56)다. 심사위원 8인

의 ‘아틀란티크’가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한 ‘살인의 추억’부터다. 화성 연쇄 살인

은 4대륙 출신 8명으로, 남녀 동수로 구

라지 리 감독의 ‘레 미제라블’ , 클레버 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500만 명의

성됐다. 심사위원은 배우 엘 패닝(21), 배

돈사 필로(51)·줄리아노 도르넬리스 감독

관객을 모으며 평단의 호평과 더불어 흥

우 겸 감독 마우모나 느다예, 켈리 레이

의 ‘바쿠라우’가 수상했다. 장 피에르 다

행에도 성공했다. 2006년에는 ‘괴물’로

차트(55) 감독, 앨리스 로르와처(38) 감독,

르덴(67)·뤽 다르덴(65) 형제 감독은 ‘영

1000만 영화를 만들어냈다. 이후 ‘마더’,

June 2019

85


CELEBRITY

‘설국열차’, ‘옥자’, ‘기생충’까지 총 7편의

에 그쳤다. 이후 1989, 1994, 1996년 각

가 상을 탄 2번째 사례다. 첫 번째 수상

장편영화를 제작했다.

각 배용균(68)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은 1999년 ‘소풍’(감독 송일곤)의 단편 경

올해로 100년을 맞이한 한국 영화는

간 까닭은’이 주목할 만한 시선’, 신상옥

쟁부문 심사위원상이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새로운

(1926~2006) 감독의 ‘증발’이 특별상영,

봉준호와 함께 칸이 사랑한 남자 박

출발의 신호탄을 쏘았다.

양윤호(53) 감독의 ‘유리’가 국제비평가

찬욱(56)은 2004년에 등장한다. 그의 작

주간에 초청됐다.

품 ‘올드보이’가 경쟁부문에 진출, 2등상

본선인 경쟁 부문에 처음 올라간 한국

인 심사위원대상을 안는다. 특히 같은해

영화는 2000년 임권택(85) 감독의 ‘춘향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2회 칸

뎐’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한국의 고

가 동시에 경쟁부문에 올라 한국영화가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

소설 ‘춘향전’을 모티브로 성춘향과 이몽

한 해 두 편이나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

상했다. 한국영화가 칸에 진출한 지

룡의 신분을 뛰어 넘는 사랑을 그린 작

를 이뤘다. 이어 ‘칸의 여왕’ 전도연이 여

35년 만의 쾌거다.

품이다.

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2007년이다. 이

칸 임권택·박찬욱·홍상수·김기덕·이창 동, 마침내 봉준호

칸 영화제는 3대 영화제 중 한국 영화

그해 홍상수(59) 감독은 ‘오! 수정’으로

창동(65) 감독의 ‘밀양’을 통해서다. 당시

의 진가를 제일 늦게 알아봤다. 베를린

‘주목할 만한 시선’, 이창동 감독은 ‘박하

‘밀양’과 함께 김기덕(59) 감독의 ‘숨’도 경

영화제나 베니스 영화제가 1960년대부

사탕’으로 ‘감독 주간’, 정지우 감독은 ‘해

쟁부문에 함께 올랐다.

터 경쟁·비경쟁 부문에 한국영화를 초청

피 엔드’로 ‘국제비평가주간’에 초청받았

한 것과 달리, 칸은 1980년대에 들어서야

다. 한국 영화의 본격적인 칸 진출이다.

처음으로 한국 영화를 초대했다.

이후 2009년에 박찬욱 감독이 ‘박쥐’ 로 3등상인 심사위원상, 2010년에 이창

2년 뒤인 2002년 임권택 감독은 영화

동 감독이 ‘시’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

칸 영화제에 진출한 한국의 첫 영화

‘취화선’으로 또 다시 경쟁부문에 진출,

후 본선인 경쟁 부문에 ‘다른 나라에

는 1984년 이두용(77) 감독의 ‘여인잔

감독상을 타는 쾌거를 거둔다. 한국 영화

서’(감독 홍상수), ‘아가씨’(감독 박찬욱),

혹사 물레야 물레야’다. 이 작품은 ‘주

가 경쟁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 때가

‘그 후’(감독 홍상수) 등이 올랐지만 수상

목할 만한 시선’에서 상영됐으나 무관

처음이고, 칸 영화제를 통틀어 한국 영화

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

86

June 2019


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평점 집계 사

했다. 어릴 때부터 만화광인 그는 연세대

자신 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이트인 스크린 데일리에서 사상 최초로

재학시절 학보 ‘연세춘추’에 만평을 연재

평가를 받았으며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

3.8점을 얻는 등 호평을 받았으나, 황금

헀다.

(CG)까지 보여줬다. ‘괴물’로 2006년 칸영

종려상은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의 ‘어느가족’이 가져갔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괴물’이 감독 주간에 최초 초청된 이래 13년 만, 경쟁

영화 촬영장에서 꼼꼼한 사전작업으

화제 감독주간과 뉴욕영화제에 초청됐

로 유명하다. 스토리보드를 손수 작업하

고, 2007년 아시안필름어워드 작품상, 시

며, 영화 ‘괴물’의 스토리보드 일부는 작

체스판타스틱영화제 오리엔털익스프레

품으로 전시된 바 있다.

스상, 판타스포르토 감독상, 브뤼셀판타

부문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황금종려상

1993년 단편 ‘백색인’을 시작으로 단편

의 영광을 안았다. 봉 감독은 2008년과

영화 ‘프레임 속의 기억’ ‘지리멸렬’ ‘인플

2009년 저예산 영화 ‘마더’를 내놓았

2009년에 각각 ‘도쿄!’와 ‘마더’로 주목할

루엔자’를 연출했다. 습작 시절부터 일찌

다. 김혜자(78)·원빈(42)이 주연했다. 방

만한 시선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쳤다. 이

감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프레임 속의

방곡곡을 다니며 최적의 장소를 카메라

후 8년 만인 2017년 ‘옥자’를 통해 경쟁부

기억’과 ‘지리멸렬’은 1994년 벤쿠버와 홍

에 담고 공을 들였다. 살인사건 범인으로

문에 올랐지만, 넷플릭스 영화의 경쟁부

콩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몰린 아들 도준의 결백을 밝혀내기 위

스틱영화제 그랑프리 등을 수상했다.

문 진출과 관련해 논란을 낳았다. 결국

2000년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데

해 세상과 싸우는 모정을 담은 작품이다.

칸 영화제는 극장에 걸리지 않은 넷플릭

뷔했다. 신인감독답지 않은 치밀한 연출

광기 어린 모성을 다뤄 많은 관객들에게

스 제작 영화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력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 작품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칸영화제 ‘주목할

오를 수 없다는 규칙을 만들었다. 봉 감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

만한 시선’ 부문과 뉴욕영화제 메인프로

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2년 전의 논란

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램에 초청됐다.

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으로 스타

‘설국열차’(2013)로 할리우드 진출을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1980년대 중반 화

꾀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에서

성군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

다룬 한국적 감성과 해학을 덜어냈다. 계

만화광 소년, 세계 영화계 거장으로

이다. 관객 500만명을 끌어모으며 작품

급 사회, 빈부격차를 직접적으로 그려내

우뚝 서다···봉준호

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그해 각

며 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는 이야기에

봉준호(50)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 영

급 영화제를 휩쓸었다. 산세바스찬영화

집중했다.

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

제 감독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도쿄

넷플릭스가 제작한 ‘옥자’(2017)로 글

려상을 거머쥐었다. 봉 감독은 한국영화

영화제 아시아영화상, 토리노영화제 각

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비밀을 간직한 채

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이다. 탄탄한 스

본상 등을 받았다.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

룩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을 선보이며 작

2006년 ‘괴물’로 천만 감독이 됐다. 평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자

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도전

범한 가족이 한강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본주의 체제 속 동물과 인간의 관계, 그

적이고 창의적인 기획으로 한국영화의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고등학

안에서 충돌하는 각 이익 집단, 사랑하

지평을 넓혔으며, 사회를 향한 문제의식

생 때 우연히 한강 다리를 기어오르는

는 대상을 지키려는 미자와 옥자의 이야

을 세련되게 담아냈다.

괴생물체를 목격한 후, 영화감독이 되면

기가 더해지면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꼭 이런 영화를 만들겠다던 꿈을 ‘괴물’

남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로 실현했다.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

경북 대구 출신인 봉 감독은 연세대 사회학과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

June 2019

87


CELEBRITY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배우 송강호와 최우식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질문에 답하던 중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왼쪽부터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도 했다.

일리 텔레그라프는 “당신의 피부 아래로

당한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파고들어와 이빨을 박아 넣는 영화”, 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매회 20여편

‘기생충’도 자본주의 체제의 빈부격차를

가디언은 “봉준호가 호화로운 볼거리와

내외가 초청된다. 수상작(자)는 영화제

다뤘다.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

풍자적인 서스펜스 드라마로 칸에 귀환

마지막날인 폐막식에서 가려진다. 대상

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

했다”, BBC는 “’기생충’은 올해 칸 영화제

인 황금종려상과 함께 그랑프리(2등상·

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에서 부족했던 모든 것이다. 촘촘하고 오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3등상), 남우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

락적이며, 완벽한 페이스를 보여준다”고

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감독상 등이

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

호평했다.

수여된다.

이다. 송강호(50)·이선균(44)·조여정(38)· 최우식(29)·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칸 영화제의 대상이 ‘황금종려상’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이란?

라는 명칭으로 확정된 것은 1975년부

봉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블랙코미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제72회 칸 국

터다. 초창기인 1939년부터 1954년까지

가 돋보이는 풍자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해당

는 최고상의 이름이 ‘국제영화제 그랑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은 마

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Grand Prix du Festival International

음을 사로잡는 영화다. 2003년 ‘살인의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의 본선 ‘경

du Film)였다. 이후 1955년부터 1963년

추억’ 이래 봉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

쟁 부문’ 초정작 중 최고 작품에 수여한

까지 ‘황금종려상’(Palme d’Or)을 유지

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이다”고 평했다.

다. 즉, 칸 영화제의 ‘대상’이다. 세계 3대

하다가, 1964년부터 명칭이 바뀌었다.

‘버라이어티’는 “봉 감독은 장르 변주

영화제는 대상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수

그 해부터 1974년까지는 ‘영화제 그랑프

의 귀재다. 전작들보다 웃음이 더 어두

여한다. 베니스 영화제는 ‘황금사자상’,

리’(Grand Prix du Festival)라는 이름으

워졌고 분노의 목소리는 절망스럽다”, 데

베를린 영화제는 ‘황금곰상’이 대상에 해

로 대상이 수여됐다.

88

June 2019


상은 해당 작품에 돌아가므로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

감독에게 주는 상이지만, 이례적

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으로 배우가 함께 이 상을 수여한

다. ‘기생충’은 극중 주인공이 끄는

적도 있다. 2013년 제66회 영화제

메르세데스 벤츠만큼 부드럽게 전

에서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개되는, 아주 재밌게 볼 수 있는

압둘라티프 케시시(59) 감독과 주

풍자적인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

연배우 레아 세두(34), 아델 에그

라고 평했다.

자르코폴로스(26) 2명이 황금종려 상을 공동수상했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당시의 심사위원장 스티븐 스

미묘하고, 격론을 부를 (사회)정치 적 영화인 ‘기생충’으로 황금종려

필버그(73)가 작품을 극찬하며 배우들의

양한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공식 섹션은

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이냐리투

공로도 함께 치하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경쟁 부문을 포함해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은 ‘우리 모두는 이 영화가 우리를

때문이다.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에

‘비경쟁 부문’, ‘시네파운데이션’, ‘단편영

다양한 장르로 데려가는 기대치 못한 방

는 다른 주요상을 수여할 수 없도록 한

화’ 등으로 구성된다. 비공식 섹션으로는

식, 재치있고 웃기고 부드럽게 우리에게

규칙으로 인해, 배우들의 수상이 불발위

‘감독주간’, ‘국제비평가주간’이 있다.

일러주는 방식의 신비로움을 공유했다’

기에 처하자 황금종려상을 배우에게도 수여한 것이다. 2회 이상 수상자는 총 8명이다. 알프

고 말했다”고 전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 황금종려상”···외 신 온통 봉준호&기생충

인디와이어는 “봉준호의 블랙 코미디 ‘기생충’은 프리미어 상영회와 시상식의

셰베리(1903~1980), 프랜시스 포드 코폴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26일

밤을 광란의 파티로 만들었다. 시상식에

라(80), 에밀 쿠스투리차(65), 이마무라

(한국시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

서 황금종려상이 호명될 때, 관객들은 기

쇼헤이 (1926~2006), 장 피에르 다르덴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따냈다. 수상 직후

립해서 환호했다. 심사위원장인 이냐리

(67)·뤽 다르덴(65) 형제, 미하엘 하네케

각국 미디어는 봉 감독과 ‘기생충’을 집중

투는 황금종려상 결정이 ‘만장일치’였다

(77), 켄 로치(83), 빌레 아우구스트(71)

보도했다.

고 말했다”고 알렸다.

BBC는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은 부잣집에서

봉 감독은 ‘기생충’으로 대한민국 최초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기생충’은 사

일을 구하는 가난한 가족 사기단을 다룬

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감독

회 계층 간의 역학 관계를 탐구하는 블

사회 풍자극”이라고 썼다. 이들 미디어

으로는 두 번째인데, 지난해 ‘어느 가족’

랙 코미디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그는

는 봉 감독이 2년 전 ‘옥자’의 논란을 밟

으로 이 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미 ‘옥자’로 2017년에 경쟁 부문에 진

고 일어서 최초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57)가 최초의 아시아인 수상자다. 최초

출했다. 옥자는 당시 넷플릭스 최초 상영

한국인이 됐다며 높이 평가했다. 앞서 봉

의 여성 수상자는 1993년 영화 ‘피아노’

작으로 논란을 낳았다. 올해는 넷플릭스

감독은 2년 전 ‘옥자’로 칸영화제 경쟁 부

의 제인 캠피언(65)이었다. 앞서 언급한

영화의 경쟁 부문 진출을 금지한 두 번

문에 처음 초청됐지만, 넷플릭스 논란에

두 여배우를 제외하면 이후 여성 감독에

째 해”라며 2년 전 시비도 언급했다.

휩싸이며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기생

등이다.

대한 수상은 없다. 한편 칸 영화제는 경쟁부문 이외에 다

가디언은 “봉준호는 두 번째 아시아인 황금종려상 수상자다. 첫 번째는 지난해

충’은 192개국에 판매됐다. 역대 한국 영 화 해외 판매기록 1위다.

June 2019

89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9년 5월 24일 종가 기준

90

June 2019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7 M 삼성전자 회장

145,624.4

51

구본능 70 M 희성그룹 회장

4,210.2

2

이재용 51 M 삼성전자 부회장

63,670.1

52

조현범 47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152.9

3

서경배 56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40,058.0

53

장형진 73 M 영풍 회장

4,051.6

4

정몽구 81 M 현대차그룹 회장

39,595.2

54

최재원 56 M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3,991.9

5

최태원 59 M SK 회장

30,904.3

55

김석수 65 M 동서식품 회장

3,889.5

6

서정진 63 M 셀트리온 회장

27,892.3

56

김선영 64 M 바이로메드 이사

3,641.7

7

방준혁 51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23,600.7

57

정몽규 57 M HDC그룹 회장

3,581.7

8

정의선 49 M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23,362.9

58

구연경 41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3,556.4

9

홍라희 74 F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3,123.6

59

김상헌 70 M 동서 고문

3,532.9

10

구광모 41 M LG그룹 회장

18,298.5

60

김준기 75 M 전 DB그룹 회장

3,465.2

11

이부진 49 F 호텔신라 사장

15,905.1

61

정몽익 57 M KCC 사장

3,377.5

12

이서현 46 F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15,905.1

62

조봉일 47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3,339.0

13

김범수 53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5,517.9

63

조현식 49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325.1

14

임성기 79 M 한미약품 회장

15,282.6

64

이준호 55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3,242.5

15

이재현 59 M CJ그룹 회장

14,422.6

65

담철곤 64 M 오리온그룹 회장

3,222.6

16

조정호 61 M 메리츠증권 회장

13,896.1

66

조창걸 80 M 한샘 명예회장

3,209.9

17

정몽준 68 M 아산재단 이사장

12,943.0

67

최창원 55 M SK케미칼 부회장

3,186.7

18

김택진 52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2,483.0

68

조석래 84 M 효성그룹 명예회장

3,140.8

19

이명희 76 F 신세계그룹 회장

12,467.7

69

양용진 66 M 코미팜 회장

3,135.3

20

최기원 55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2,177.7

70

이채윤 69 M 리노공업 대표이사

3,064.5

21

정용진 51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0,937.2

71

문은상 54 M 신라젠 대표이사

2,917.3

22

신동빈 64 M 롯데그룹 회장

10,031.1

72

이장한 67 M 종근당그룹 회장

2,881.1

23

구본준 68 M LG 부회장

9,415.4

73

김대영 48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2,797.2

24

김대일 39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9,161.8

74

진양곤 53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2,796.2

25

신동국 69 M 한양정밀회장

8,969.1

75

정교선 45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2,793.5

26

김남구 56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7,991.6

76

김호연 64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2,780.2

27

허재명 48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7,877.4

77

남승우 67 M 풀무원 이사회 의장

2,773.1

28

함영준 60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7,241.1

78

박철완 41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754.4

29

정유경 47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6,618.2

79

이성엽 49 M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2,747.1

30

홍석조 66 M BGF리테일 회장

6,465.6

80

박관호 47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734.4

31

이학수 73 M 전 삼성물산 고문

6,238.3

81

이상율 58 M 천보 대표이사

2,712.6

32

조양래 82 M 한국타이어 회장

6,235.0

82

윤석민 55 M 태영건설 부회장

2,686.2

33

정몽윤 64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049.8

83

김인주 61 M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685.3

34

조현준 51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5,863.8

84

김홍국 62 M 하림 회장

2,633.7

35

구본식 61 M 희성그룹 부회장

5,464.1

85

신격호 97 M 롯데그룹 명예회장

2,616.5

36

김창수 58 M F&F 대표이사

5,301.7

86

정지완 63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598.6

37

허창수 71 M GS그룹 회장

5,267.5

87

강병중 80 M 넥센 회장

2,584.3

38

조양호 70 M 한진그룹 회장

5,238.4

88

정성이 57 F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2,573.2

39

김가람 41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5,180.0

89

정기선 37 M 현대중공업 부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2,560.5

40

정용지 49 M 케어젠 대표이사

5,172.7

90

허진수 66 M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466.6

41

김영식 67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127.9

91

허용수 51 M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449.7

42

정몽진 59 M KCC 대표이사 회장

5,068.6

92

김종희 43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2,438.2

43

이호진 57 M 전 태광그룹 회장

4,971.6

93

장세준 45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402.7

44

정지선 47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4,947.6

94

김기병 81 M 롯데관광개발 회장

2,391.9

45

이화경 63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4,866.7

95

김성권 65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2,389.7

46

김승연 67 M 한화그룹 회장

4,840.8

96

유준원 45 M 텍셀네트컴 대표

2,352.9

47

조현상 48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4,717.2

97

이재웅 51 M 쏘카 대표

2,299.0

48

구본학 50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4,658.6

98

강정석 55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2,293.8

49

정현호 57 M 메디톡스 대표이사

4,606.1

99

홍원식 69 M 남양유업 회장

2,225.2

50

김남호 44 M DB손해보험 부사장

4,218.4

100 한승수 72 M 제일약품 회장

2,219.0

June 2019

9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윤동한 72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2,189.1

151 이화영 68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519.4

102 기중현 61 M 연우 대표이사

2,169.1

152 허태수 62 M GS홈쇼핑 사장

1,518.0

103 김정완 62 M 매일유업 회장

2,105.6

153 최정운 66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504.4

104 김상헌 56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2,080.1

154 정현식 59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1,479.6

105 김원우 26 M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2,064.8

155 최재호 58 M 무학 대표이사

1,475.5

106 최규옥 59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054.7

156 성기학 72 M 영원무역 회장

1,474.8

107 이민주 71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043.2

157 김병관 46 M 웹젠 대표이사

1,467.1

108 구본진 45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019.6

158 허남각 81 M 삼양통상 회장

1,458.5

109 조희원 52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019.5

159 이태성 41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1,449.4

110 박준경 41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973.5

160 안철수 57 M 전 국민의당 대표

1,439.6

111 신영자 77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969.9

161 박진영 47 M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1,418.0

112 성규동 62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966.1

162 권병세 72 M 유틸렉스 대표

1,417.8

113 홍라영 59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963.6

163 성영철 63 M 제넥신 대표이사

1,414.8

114 강호찬 48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944.7

164 임종훈 42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400.2

115 김용민 43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908.7

165 오수진 50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1,389.4

116 최창규 69 M 영풍정밀 부회장

1,901.9

166 허준홍 44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383.8

117 구본상 49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878.8

167 구본걸 62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372.9

118 허명수 64 M 전 GS건설 사장

1,861.4

168 전선규 61 M 코미코 대표이사

1,366.8

119 홍석준 65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856.0

169 조동혁 69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360.3

120 한현옥 59 F 클리오 대표이사

1,855.2

170 곽병학 55 M 신라젠 대주주

1,358.9

121 박찬구 71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843.8

171 정성민 59 M 덴티움 대표이사

1,357.3

122 정몽열 55 M KCC건설 사장

1,834.8

172 최창영 75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353.0

123 이웅열 63 M 전 코오롱그룹 회장

1,833.0

173 조희경 53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340.4

124 임병철 60 M 한불화장품 회장

1,813.6

174 박정원 57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332.7

125 최윤범 44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804.7

175 신춘호 87 M 농심그룹 회장

1,325.6

126 이용한 55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1,789.5

176 민선식 60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1,322.2

127 장철진 81 M 영풍산업 회장

1,776.1

177 최정일 40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310.9

128 현정은 64 F 현대그룹 회장

1,774.3

178 서용수 39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307.9

129 김덕용 62 M KMW 대표이사

1,758.6

179 최창근 72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303.4

130 형인우 47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749.7

180 천종윤 62 M 씨젠 대표이사

1,300.3

131 정상수 61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730.2

181 정창수 83 M 부광약품 부회장

1,296.1

132 김익래 69 M 다우기술 회장

1,703.8

182 이승훈 46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285.8

133 이정훈 66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696.5

183 정몽원 64 M 한라건설 회장

1,284.0

134 김철웅 52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1,685.8

184 김영재 60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1,273.1

135 이수만 67 M SM엔터테인먼트 회장

1,677.9

185 양주환 67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259.3

136 홍석현 70 M 전 중앙일보 회장

1,668.5

186 이우현 51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258.2

137 정상영 83 M KCC그룹 명예회장

1,662.9

187 김용주 63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254.6

138 김근수 71 M 후성그룹 회장

1,657.9

188 안성환 58 M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1,250.9

139 이복영 72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655.2

189 이병구 73 M 네패스 대표이사

1,237.3

140 신동원 61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638.1

190 이경환 59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229.6

141 이해진 52 M 네이버 GIO

1,612.8

1,224.2

142 임종윤 47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606.9

191 허정수 69 M GS네오텍 회장 192 곽동신 45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43 장세환 39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595.0

193 이원준 41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205.1

144 윤성태 55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594.6

194 김석환 45 M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203.5

145 임주현 44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581.9

195 김문희 91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200.4

146 김주원 46 F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1,577.3

196 김원일 44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199.8

147 허일섭 65 M 녹십자 회장

1,563.8

197 함창호 81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1,194.1

148 서민정 28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562.2

198 구자경 94 M LG그룹 명예회장

1,165.8

149 구철모 57 M JTC대표이사

1,542.4

199 이경하 56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163.2

150 이충곤 75 M 에스엘 회장

1,523.8

200 오영주 60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1,146.3

92

June 2019

1,209.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허연수 58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146.1

251 이순형 70 M 세아홀딩스 회장

928.5

202 김동관 36 M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125.5

252 엄평용 62 M 유진테크 대표이사

925.5

203 김용우 58 M 더존비즈온 이사

1,123.2

253 최내현 49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23.9

204 양현석 49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113.3

254 허동수 76 M GS 등기이사

923.1

205 정인용 47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1,108.4

255 김선혜 48 F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19.0

206 윤희종 72 M 위닉스 대표이사

1,107.6

256 구자신 78 M 쿠쿠전자 전 회장

918.1

207 김동녕 74 M 한세실업 회장

1,103.5

257 김영봉 66 M 모토닉 회장

899.1

208 허광수 73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098.1

258 김정근 59 M 오스코텍 대표이사

898.1

209 이주성 41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090.2

259 구미정 64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892.0

210 김병태 82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1,088.7

260 장세홍 53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891.7

211 허희수 40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087.4

261 차기철 61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886.9

212 정도언 71 M 일양약품 회장

1,085.7

262 박지원 54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885.8

213 최성환 38 M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1,079.1

263 이민규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883.3

214 김정돈 65 M 미원상사 회장

1,077.1

264 이민호 39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883.3

215 김동연 81 M 부광약품 회장

1,072.5

265 박헌서 81 M 한국정보통신 회장

881.2

216 채형석 59 M 애경그룹 부회장

1,067.0

266 이양구 57 M 동성제약 대표이사

876.2

217 허진수 42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063.0

267 서영우 47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75.4

218 임창욱 70 M 대상그룹 명예회장

1,062.2

268 송병준 43 M 게임빌 대표이사

865.0

219 서태선 68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061.2

269 홍영철 71 M 고려제강 회장

849.8

220 허경수 62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050.0

270 지희환 45 M 펄어비스 등기임원

848.0

221 강덕영 72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048.1

271 장세주 66 M 동국제강그룹 회장

844.8

222 구자열 66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035.0

272 허영인 70 M SPC그룹 회장

844.0

223 이동기 47 M 올릭스 대표

1,031.5

273 이진희 48 M 자이글 대표이사

831.1

224 고석태 65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022.9

274 함영림 62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829.8

225 임상민 39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019.5

275 함영혜 58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829.8

226 김정민 57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1,017.0

276 김병규 63 M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828.1

227 허승조 69 M GS리테일 부회장

1,005.8

277 노시철 65 M 인터로조 대표

827.4

228 최평규 67 M S&T그룹 회장

1,005.0

278 석창규 57 M 웹케시 대표

824.5

229 권기범 52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002.2

279 송호근 67 M 와이지-원 대표이사

819.3

230 박문덕 69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998.0

280 임진범 29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810.0

231 박영옥 58 M 스마트인컴 대표

997.8

281 권혁운 69 M 동서산업 회장

809.6

232 구본엽 47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997.6

282 구연수 23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803.9

233 김진수 55 M 툴젠 대표이사

997.2

283 오종택 59 M 인선이엔티 회장

801.2

234 조동훈 39 M 하나제약 대표

991.1

284 조경래 66 M 신라젠 대주주

800.0

235 임진희 56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986.1

285 이명근 75 M 성우하이텍 회장

797.1

236 류 진 61 M 풍산그룹 회장

981.5

286 구자용 64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795.8

237 박상일 61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978.6

287 황철주 60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795.7

238 김용수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977.1

288 김준구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794.9

239 원국희 86 M 신영증권 회장

976.5

289 안재일 57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794.9

240 이재환 52 M 톱텍 대표이사

975.4

290 김영문 35 M 푸드나무 대표

785.9

241 김익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969.8

783.0

242 신동윤 61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961.0

291 최정호 48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292 구본욱 42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243 정광호 64 M 야스 대표이사

956.3

293 최은영 57 F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782.0

244 윤상현 45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952.3

294 서자원 57 F 천보 대표이사

781.9

245 현석호 46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951.0

295 박용만 64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779.0

246 윤윤수 73 M 휠라코리아 회장

942.9

296 이욱진 50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776.9

247 김상훈 51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940.1

297 허서홍 42 M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774.3

248 김종구 70 M 파트론 대표이사

935.0

298 박종훈 94 M 약사

772.1

249 단재완 72 M 한국제지 회장

932.1

299 임창완 57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768.8

250 박설웅 56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932.0

300 허인영 47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768.0

June 2019

782.6

9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김준홍 40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766.7

351 손동창 71 M 퍼시스 회장

655.4

302 김진용 63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766.1

352 문덕영 60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654.3

303 정몽근 77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765.3

353 Alex S Kim 51 M 에이치엘비 임원

653.8

304 이창원 83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762.9

354 김은선 61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649.4

305 전동규 49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760.4

355 이길환 78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645.4

306 박진원 51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757.4

356 이광식 72 M 환인제약 회장

642.8

307 허기호 53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756.4

357 윤종국 65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638.9

308 김은정 41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755.6

358 이종각 87 M 대한제분 회장

638.2

309 구자균 62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753.5

359 권석형 64 M 노바렉스 최대주주

635.2

310 홍정국 37 M

752.8

360 이상호 73 M 서호전기 회장

633.9

311 허세홍 50 M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52.4

361 이준호 73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631.6

312 김형육 74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746.8

362 한명희 71 F 권혁세 유틸렉스 대표 부인

631.4

313 허철홍 40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46.6

363 박용성 79 M 두산중공업 회장

625.1

314 최진우 58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744.7

364 박순재 65 M 알테오젠 대표

625.1

315 김인순 84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742.9

365 정상길 77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624.9

316 구형모 32 M 구본준 LG 부회장 장남

736.6

366 김성수 55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624.2

317 김영대 77 M 대성 회장

733.9

367 박지영 44 F 컴투스 대표이사

623.2

318 조대웅 51 M 셀리버리 대표이사

730.2

368 박용현 76 M 두산건설 회장

621.5

319 노시청 68 M 필룩스 대표이사

728.9

369 최승환 64 M 프로텍 대표이사

619.2

320 이유정 48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727.4

370 박석원 48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19.1

321 이종도 56 M 테스나 대표이사

726.3

371 채동석 55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617.5

322 김정민 36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725.4

372 김 담 54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615.6

323 한혜연 72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725.4

373 조문수 61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614.3

324 이정우 73 M 동아지질 대표

710.9

374 윤대인 69 M 삼천당제약

613.4

325 강창율 65 M 셀리드 대표이사

710.5

375 임세령 42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608.4

326 김영찬 73 M 골프존 대표

708.9

376 김기환 62 M 부광약품 대주주

606.6

327 장진혁 45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07.5

377 김종원 67 M 원텍 회장

605.9

328 장진이 42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07.5

378 원종석 58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605.3

329 양기혁 50 M 메디톡스 임원

706.6

379 황부연 65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605.2

330 배용준 47 M 영화배우

705.2

380 전영우 89 M 대원 회장

602.1

331 김세연 47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704.8

381 최영근 32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602.0

332 최성학 59 M 툴젠 대주주

703.4

382 구본호 44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01.7

333 최신원 67 M SK네트웍스 회장

698.1

383 오세영 56 M 코라오홀딩스 회장

599.1

334 권오수 59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697.7

384 김수경 70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598.8

335 구자훈 72 M LIG손해보험 회장

690.0

385 김영일 67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595.7

336 최양하 70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688.5

386 이승용 51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91.0

337 조원태 43 M 한진그룹 회장

684.7

387 장인순 91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591.0

338 조현아 45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684.0

388 홍재성 65 M JS코퍼레이션 대표

590.4

339 조현민 36 F 전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682.8

389 장송선 63 M 바이오솔루션 기술고문

589.2

340 정기호 59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679.9

390 주숭일 70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584.8

341 문주현 61 M 한국자산신탁 대표

676.0

583.7

342 이인옥 48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72.2

391 김진수 40 M 베스파 대표이사 392 곽영필 81 M 도화 최대주주

343 나성균 48 M 네오위즈 대표이사

671.3

393 홍석표 40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78.7

344 신이현 64 M 샤인 대표이사

670.6

394 조병호 73 M 동양기전 회장

577.5

345 차광렬 67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668.9

395

70 M 오이솔루션 최대주주

576.8

346 이지현 45 F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665.8

396 구자홍 73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576.2

347 김양평 71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662.2

397 윤지원 34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575.4

348 유용환 45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661.1

398 오순택 73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72.0

349 이용한 65 M 아이피에스 회장

660.9

399 홍정환 34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571.0

350 김수경 37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657.1

400 구자은 55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569.7

94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June 2019

박찬

579.8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401 장세욱 57 M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569.6

451 박연차 74 M 태광실업 회장

511.5

402 이화일 77 M 조선내화 회장

569.0

452 이용진 34 M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510.3

403 한영재 64 M 노루홀딩스 회장

569.0

453 이상원 65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509.8

404 송영숙 7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562.5

454 이준혁 52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509.4

405 이상근 59 M 유비쿼스 사장

559.5

455 전동걸 56 M 에스엔피월드 대표이사

509.4

406 양규모 76 M KPX그룹 회장

559.4

456 김만수 89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508.7

407 구본순 60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559.1

457 임종호 5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06.1

408 박태원 50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559.0

458 권택환 44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505.5

409 이기형 56 M 인터파크 회장

558.7

459 김용직 63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505.1

410 김상면 73 M 자화전자 대표

558.1

460 임혜옥 61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503.2

411 우석형 64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54.5

461 강경선 56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502.7

412 승현창 42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552.7

462 황창연 65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02.5

413 함윤식 28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52.5

463 김현수 55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499.9

414 담서원 30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551.8

464 이좌영 64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498.8

415 김영훈 67 M 대성그룹 회장

550.9

465 조용준 53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497.8

416 박희원 70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550.4

466 지현욱 41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95.1

417 윤 영 55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549.3

467 홍지윤 4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94.6

418 채승석 49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548.7

468 김희준 3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94.6

419 구자준 69 M LIG손해보험 부회장

546.6

469 구혜원 60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494.0

420 김명준 78 M 우리산업 대표이사

546.4

470 조남호 68 M 한진중공업 회장

492.9

421 성장현 58 M 다나와 대표이사

543.8

471 줘중비아오 48 M 컬러레이 대표이사

492.4

422 배해동 61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542.7

472 윤성준 58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492.1

423 김흥준 52 M 경인양행 사장

542.0

473 장영신 83 F 애경그룹 회장

491.1

424 손인국 70 M 이구산업 대표이사

542.0

474 구본천 55 M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구자두 회장 장남)

490.0

425 이윤우 75 M 대한약품공업 대표

541.2

475 박기석 71 M 시공테크 대표이사

489.9

426 김혜선 66 F F&F 대주주(주부)

539.6

476 김재경 72 M 인탑스 대표이사

489.8

427 윤인중 57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538.7

477 이원준 52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488.6

428 김재철 84 M 동원그룹 회장

537.4

478 허정섭 80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88.5

429 김혜경 71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35.3

479 김영민 74 M 서울도시가스 회장

488.1

430 김정석 60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35.0

480 임종민 54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87.7

431 홍승연 35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534.7

481 문용식 60 M 나우콤 대표이사

487.6

432 박상환 62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534.2

482 이환근 68 M 대륭종합건설 회장

486.6

433 김영목 63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33.7

483 노희열 62 M 오로라월드 회장

486.5

434 성상엽 47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533.2

484 강영중 70 M 대교그룹 회장

482.8

435 조의환 78 M 삼진제약 회장

532.8

485 임성연 16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81.1

436 이동채 60 M 에코프로 대표이사

531.6

486 박혜원 56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480.7

437 양홍석 38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529.9

487 이선호 29 M CJ제일제당 부장(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479.9

438 이한용 58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529.6

488 김도헌 57 M 뉴트리 대표이사

478.8

439 유양석 60 M 한일이화 부회장

529.0

489 허석홍 18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478.6

440 문광영 54 M 셀트리온 임원

524.3

490 노 광 62 M 선바이오 대표이사

477.4

441 이완진 68 M 대한뉴팜 회장

523.3

476.8

442 이종훈 63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23.3

491 유경선 64 M 유진그룹 회장 492 이병만 41 M 코스맥스차이나 상무(이경수 코스맥스회장 아들)

443 김록희 73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22.4

493 김영달 51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71.5

444 홍종훈 36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519.9

494 김성욱 51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469.9

445 양태회 55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518.3

495 임성지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69.9

446 차원태 38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514.9

496 임성아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69.9

447 김종섭 72 M 삼악악기 회장

514.8

497 김원세 15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69.9

448 권혁홍 78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513.8

498 김지우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69.9

449 이승찬 43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513.6

499 임후연 1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69.9

450 안성호 51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511.8

500 임윤지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69.9

June 2019

평가총액(억원)

476.7

9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김태현 57 M 지티지웰니스 대표

469.0

551 김한준 47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422.0

502 박종철 52 M 디아이티 대표이사

468.1

552 김경자 77 F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고 이수영 OCI 회장 부인)

421.6

503 김장연 62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466.5

553 홍수정 56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420.4

504 허 준 48 M 삼아제약 대표이사

464.8

554 단우영 40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19.9

505 김영호 75 M 일신방직 회장

464.5

555 허남섭 68 M 한일시멘트 회장

417.6

506 박채규 58 M 디티앤티 대표

464.3

556 박홍진 51 M 엘티에스 대표이사

416.5

507 주진우 70 M 사조산업 회장

464.0

557 조종암 54 M 엑셈 대표이사

416.2

508 장순상 75 M 비츠로그룹 회장

463.0

558 단우준 38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15.2

509 이병만 69 M 경농 부회장

462.5

559 김소연 48 F 피씨엘 대표

413.9

510 이현아 53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460.3

560 박인원 46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12.8

511 이병무 78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60.2

561 박형원 49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12.8

512 이환철 43 M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459.3

562 김진철 67 M 디오 대표이사

412.0

513 이경호 50 M 아나패스 대표

458.5

563 정정기 51 M 모바일리더 대표이사

411.9

514 유상덕 60 M 삼탄 회장

458.0

564 최병민 67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407.9

515 허정석 50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457.7

565 구본완 53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동생

406.8

516 이종서 56 M 앱클론 대표이사

456.6

566 이도영 51 M 실리콘화일 이사

404.9

517 백승열 60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55.6

567 문혜영 51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404.2

518 구자엽 69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55.3

568 이정웅 39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403.7

519 김영진 63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55.1

569 권영렬 73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02.4

520 홍성한 62 M 비씨월드제약 대표

454.5

570 나춘호 77 M 예림당 회장

401.4

521 정재송 61 M AST젯텍 대표이사

453.7

571 김선중 48 M 브이원텍 대표이사

401.1

522 김 철 64 M 피앤텔 대표이사

453.4

572 백승호 63 M 대원제약 회장

400.2

523 오춘택 59 M 노바텍 대표이사

453.0

573 김현준 27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399.7

524 김선정 49 M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452.5

574 김종웅 75 M 현대사료 대표이사

399.6

525 박서원 40 M 두산 전무(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451.3

575 이경수 73 M 코스맥스 회장

397.8

526 박진수 79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49.4

576 장세명 51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97.2

527 조예림 40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47.8

577 최은아 46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96.6

528 구자영 80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446.8

578 유헌영 59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396.6

529 황호찬 61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446.5

579 현승훈 77 M 화승 회장

395.6

530 정재정 56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444.9

580 유재순 62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95.4

531 구관영 72 M 에이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442.8

581 김 준 56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94.4

532 오치훈 45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441.4

582 전세화 53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394.3

533 박용태 69 M 녹십자 부회장

441.4

583 김판길 79 M 산성엘앤에스 회장

393.9

534 허정미 37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441.3

584 민동욱 49 M 엠씨넥스 대표

392.4

535 조정일 57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440.5

585 박의숙 73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392.2

536 박정병 56 M 디알젬 대표이사

440.1

586 강종봉 60 M 쎄노텍 대표이사

391.8

537 한응수 68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438.0

587 김진하 53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389.5

538 류광지 53 M 금양 대표이사

436.8

588 박천석 59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387.9

539 김동욱 30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435.9

589 윤하림 45 F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387.8

540 황순태 80 M 지투알 대주주

434.9

590 김 정 59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87.5

541 오유인 69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34.7

591 김영환 85 M 태경산업 회장

387.2

542 이기남 71 M 삼지전자 회장

433.8

592 김해련 57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87.2

543 신동주 65 M SDJ회장(광윤사 대표)

432.8

593 신지윤 59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386.5

544 박진선 69 M 샘표식품 대표이사

432.7

594 지원철 65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86.3

545 손기영 58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432.6

595 박용하 71 M 와이엔텍 이사

385.6

546 허용석 61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32.3

596 장원영 44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384.7

547 설윤호 44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32.2

597 양희춘 59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84.3

548 조혜림 40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31.2

598 김 원 61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384.1

549 박상우 50 M 에이티젠 대표이사

430.6

599 원종규 60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381.9

550 강삼수 59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429.9

600 신연균 66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381.7

96

June 201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허우영 51 M 우신시스템 부사장

381.6

651 서성석 67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355.3

602 구본진 55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381.5

652 정 준 56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55.2

603 이재정 55 M 메카로 대표이사

380.4

653 윤재승 57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355.2

604 어준선 82 M 안국약품 회장

379.7

654 홍민철 68 M 대원강업 대주주

352.6

605 조시영 75 M 서원 회장

379.0

655 김은주 58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352.2

606 김기린 53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78.4

656 문명철 77 M 현대사료 대주주

350.7

607 정명준 61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377.3

657 윤원수 49 M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350.1

608 한상철 43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377.1

658 문휴건 57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48.9

609 권상준 61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77.0

659 금한태 58 M 텔코웨어 사장

348.1

610 홍승서 6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76.4

660 이희철 51 M HS바이오팜 대표이사

347.4

611 유재소 69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375.3

661 백은아 55 F 안호중 에이원알폼 대표이사 부인

346.6

612 ZHOU XIANGDONG 42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372.7

662 김창헌 39 M 씨에스윈드 대주주

346.1

613 박재원 34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372.6

663 이완근 78 M 신성이엔지 회장

345.2

614 김은미 56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372.6

664 김성기 81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44.5

615 이슬지 25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371.7

665 김대연 62 M 나우콤 대표이사

343.6

616 허용도 71 M 태웅 회장

370.9

666 임석원 45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43.4

617 강대성 50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370.2

667 강대환 62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342.3

618 유중근 75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69.3

668 허동섭 71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41.6

619 윤재준 77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369.2

669 이태영 60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41.0

620 위재곤 70 M 아바코 회장

369.2

670 변동준 66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39.8

621 임지윤 40 M 옵트론텍 사장

369.0

671 임충헌 78 M 한국화장품 회장

338.9

622 서재희 83 M 방림 명예회장

368.7

672 이주원 32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338.7

623 김영화 67 M 청담러닝 대표

368.7

673 문영훈 86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38.6

624 권희석 62 M 하나투어 대표이사

366.3

674 윤정선 43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38.4

625 정몽혁 58 M 현대종합상사 회장

366.2

675 강성희 64 M 오텍 대표이사 CEO

338.4

626 이수민 27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65.0

676 김숙자 80 F 한국화장품 부회장

338.0

627 이수린 21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65.0

677 구훤미 72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337.6

628 이준각 71 M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364.5

678 김영완 39 M 김영문 푸드나무 친인척

336.8

629 원종익 64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364.0

679 박병수 67 M 에스켐 지배주주

336.7

630 김철환 50 M 샤인 대주주

362.8

680 담경선 34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36.6

631 정기련 65 M 보락 사장

361.2

681 권성한 45 M 대유 대표이사

336.5

632 송문진 49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61.1

682 김승한 63 M 한창그룹 부회장

335.7

633 송미진 53 F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361.1

683 윤경립 62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335.2

634 하상헌 59 M 하이즈항공 대표

360.9

684 지용석 55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333.1

635 김상화 79 M 백산 회장

360.9

685 구자은 55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2남)

332.5

636 송효순 61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360.0

686 김종우 52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332.0

637 원 영 62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359.3

687 서홍민 54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31.7

638 장홍선 79 M 근화제약 회장

359.0

688 김정식 90 M 대덕GDS 회장

330.8

639 이권수 56 M 이종기 전 중앙일보 회장 아들

358.7

689 김승범 32 M 김창수 F&F 대표 장남

329.8

640 김수아 24 F 김광수 NICE회장 딸

358.1

690 이정자 75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28.9

641 손창욱 43 M 미투온 대표이사

357.9

691 김후식 55 M 뷰웍스 대표이사

328.4

642 이현지 24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357.6

692 김수지 75 M 대화제약 대표

328.4

643 이동욱 71 M 무림페이퍼 회장

357.5

693 김광수 57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328.0

644 이기섭 69 M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

357.2

694 고준진 73 M 대화제약 고문

327.9

645 허치홍 36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357.0

695 김진희 59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327.1

646 경규한 71 M 리바트 사장

357.0

696 서송숙 72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326.4

647 장세욱 52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56.7

697 김상우 71 M 흥구석유 대표이사

326.0

648 안증호 56 M 에이원알폼 부사장

356.4

698 안갑원 82 M 성광벤드 회장

324.0

649 후이만킷 62 M 헝셩그룹 대표이사

356.2

699 최영욱 51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323.4

650 차근식 65 M 아이센스 대표

355.7

700 김재윤 49 M 서원인텍 대표이사

323.2

June 2019

9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김동선 30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23.1

751 유영희 77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303.8

702 김동원 34 M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323.1

752 David C. 정 60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303.4

703 손주은 58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323.0

753 윤치왕 57 M 지노믹트리 대주주

302.9

704 유진산 56 M 파멥신 경영총괄

322.9

754 허용준 45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302.7

705 정종태 56 M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322.2

755 허정훈 46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302.3

706 유영목 67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321.6

756 임경식 70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01.7

707 김 윤 66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20.6

757 김중건 67 M 부국증권 회장

301.0

708 김준년 45 M 삼목정공 최대주주

320.5

758 고호곤 68 M 삼성공조 회장

300.6

709 정대택 50 M 피앤이솔루션 대표

319.4

759 허두홍 37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299.9

710 이두현 58 M 비보존 대표이사

318.6

760 우자형 61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299.9

711 김철호 56 M 엘디티 대표이사

318.6

761 오길봉 57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99.2

712 김정우 48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318.5

762 최영진 39 M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297.5

713 구연제 29 F 구본준 LG 부회장 차녀

318.4

763 양주철 60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297.4

714 도용환 62 M 디피씨 사장

318.4

764 방인복 52 M 톱텍 전무

297.3

715 변영식 55 M 에스엔피월드 전무

318.4

765 임화섭 55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297.3

716 조성열 46 M 에스엔피월드 상무

318.4

766 권재범 45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296.4

717 김은호 45 M 에스엔피월드 상무

318.4

767 이상희 50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295.6

718 박한오 57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318.2

768 신금순 79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294.9

719 승만호 62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317.5

769 박용곤 87 M 두산그룹 명예회장

294.2

720 곽노권 81 M 한미반도체 회장

316.5

770 우석민 51 M 명문제약 부사장

293.6

721 박장우 57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16.4

771 박종규 84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293.4

722 이종호 78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314.7

772 김지호 60 M 와이솔 대표이사

292.2

723 장경호 61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14.3

773 조중명 71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292.1

724 장세희 51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14.0

774 이은백 46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291.9

725 함연지 27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13.6

775 김병규 63 M 아모텍 대표이사

291.8

726 김영윤 75 M 도화엔지니어링 대주주

313.6

776 나우주 55 M 엘엠에스 대표이사

291.4

727 이상웅 61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13.6

777 서정화 62 M 나무가 대표이사

291.2

728 차현배 69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313.1

778 이주경 30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291.1

729 천경준 72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312.8

779 김치환 38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290.8

730 김희원 64 M 아스트 최대주주

311.9

780 유남영 60 M 아이텍반도체 대표

290.7

731 허은철 47 M

311.8

781 문지회 31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90.3

732 황익준 39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11.4

782 문선우 27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90.3

733 최원석 53 M 질경이 대표이사

311.2

783 이경후 34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89.6

734 이만득 63 M 삼천리 회장

310.6

784 이명애 64 F 씨에스윈드 대주주

289.2

735 김준식 53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10.4

785 정숙인 57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287.4

736 이훈범 50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310.1

786 신현균 72 M 대현 회장

287.1

737 황선욱 59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10.0

787 박상훈 53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287.0

738 오수정 56 F 김홍국 하림 회장 친인척

310.0

788 강동헌 62 M 코메론 대표이사

285.9

739 노은식 62 M 디케이락 대표

308.1

789 강덕현 62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285.9

740 구동휘 37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07.8

790 김수유 66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285.0

741 김승연 37 M 씨에스윈드 대주주

307.6

791 구자겸 60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284.3

742 허진규 79 M 일진그룹 회장

307.6

792 김을재 69 M 나우콤 관계사 임원

283.4

743 이택선 70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07.5

793 허서연 42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283.1

744 유창수 56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07.3

794 허서희 33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283.1

745 김태영 26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306.6

795 허원홍 28 M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282.8

746 박명애 69 F 김종구 파트론 대표 부인

306.0

796 임익성 64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282.3

747 황중호 37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305.4

797 이근용 51 M 리메드 대표이사

282.2

748 원종호 47 M 안랩 대주주

305.0

798 오길영 48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282.2

749 염태순 66 M 신성통상 회장

304.2

799 서인수 64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282.1

750 박진호 45 M 호전실업 대표이사

303.8

800 김길출 73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282.0

98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June 201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김성훈 51 M 백광산업 이사

281.9

851 박선영 70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262.9

802 김상태 66 M 평화정공 회장

281.3

852 이연석 46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62.7

803 윤완수 56 M 웹케시 대주주

281.2

853 최 원 56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262.5

804 최유진 41 F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녀

281.1

854 이건영 75 M 유니온 회장(고 이회삼 회장 아들)

262.2

805 이병철 52 M KTB투자증권 부회장

280.7

855 권우정 41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차녀

261.1

806 김중광 64 M 부국증권 대주주

280.7

856 이재원 51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61.0

807 김미연 73 F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280.0

857 최화봉 88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260.9

808 승은호 77 M 코린도그룹 회장

279.8

858 김점용 89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260.9

809 김찬경 60 F 김덕용 KMW대표 부인

279.1

859 박영우 64 M 대유에이텍 회장

260.7

810 허재철 72 M 대원강업 회장

278.2

860 홍기태 62 M 솔본 대표이사

258.7

811 이도균 41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278.1

861 유순태 53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58.6

812 박덕영 59 M 유티아이 대표이사

278.0

862 이철옥 89 F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회장

258.6

813 박인규 45 M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277.8

863 최삼규 80 M 이화공영 대표

257.5

814 서정선 67 M 마크로젠 회장

277.7

864 권데이비드형준 45 M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1남

257.0

815 이우영 45 M 씨이랩 대표이사

277.6

865 권에드위유중 41 M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2남

257.0

816 허윤홍 40 M GS건설 전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76.4

866 권패트릭명중 37 M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3남

257.0

817 장덕호 61 M 디지탈아리아 최대주주

275.9

867 박용석 61 M 디엠에스 대표이사

256.9

818 구자철 64 M 예스코 회장

275.6

868 손윤환 58 M 다나와 등기임원

256.8

819 우쿤리앙 54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275.6

869 양준영 50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56.5

820 곽재선 60 M KG케미칼 회장

275.5

870 송기섭 78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56.3

821 조은영 54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275.1

871 김우택 55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256.2

822 이영수 92 M 신신제약 회장

275.1

872 김휘중 51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255.7

823 이지훈 41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274.9

873 채은정 56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254.8

824 유정한 46 M 파세코 대표이사

274.8

874 정연택 68 M 디씨엠 대표이사

254.7

825 최호성 52 M 엘티씨 대표이사

274.7

875 박선순 58 M 다원시스 대표

254.5

826 서영민 58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274.4

876 한상호 64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254.0

827 최완규 61 M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274.3

877 김태현 45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253.6

828 한상원 65 M 다스코 사장

273.4

878 김형기 54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53.5

829 이연재 67 M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273.4

879 배중호 66 M 국순당 사장

253.2

830 전지혜 48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71.7

880 양민석 46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52.4

831 이한구 71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71.7

881 안정숙 69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252.3

832 지근억 64 M 비피도 대표이사

271.5

882 신동익 59 M 농심개발 부회장

252.0

833 조송만 59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271.5

883 이종상 83 M 한진피앤씨 회장

251.9

834 김재운 80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71.4

884 이해영 48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251.9

835 이제원 52 M DS제강 최대주주

269.6

885 김중헌 65 M 이라이콤 대표이사

251.7

836 조좌진 57 M 동양피엔에프 대표

269.4

886 정보연 65 M 우성사료 회장

251.5

837 박승운 61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269.3

887 박관호 55 M 유비쿼스 상무

250.7

838 최미회 54 F 김도헌 뉴트리 대표 부인

269.1

888 김 량 64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250.5

839 홍송희 28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68.3

889 왕정풍 37 M 윙입푸드 대표

250.4

840 김익수 55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267.6

890 복진환 58 M 아이넷스쿨 사장

250.3

841 엄대열 52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267.1

891 김명희 60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49.5

842 손병준 57 M 모베이스 대표이사

267.0

892 이승렬 26 M 이종서 앱클론 대표 아들

249.1

843 윤우석 76 M 진성티이씨 회장

266.5

893 장세일 48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48.7

844 이재홍 60 M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265.8

894 홍옥생 72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48.3

845 정 한 59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65.6

895 정경순 64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48.0

846 이성자 69 F 이병구 네패스 대표 부인

264.8

896 박창호 47 M SG 대표이사

247.5

847 안영구 72 M 유니크 회장

264.3

897 장상건 84 M 동국산업 회장

247.4

848 김유진 58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263.9

898 김정실 64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247.3

849 정기로 56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263.3

899 허영수 50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47.3

850 차원영 40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62.9

900 김형철 56 M 자비스 대표이사

247.2

June 2019

9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윤영달 74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247.0

951 최성원 50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31.2

902 김명자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46.5

952 황해령 62 M 루트로닉 대표이사

231.0

903 박용관 70 M 오이솔루션 대표

246.2

953 길문종 60 M 메디아나 회장

230.5

904 김지원 38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45.4

954 정현국 62 M 세종메디칼 대표

230.3

905 김진욱 50 M 김창수 F&F 대표 조카

244.7

955 이세용 53 M 엔에스 대표

229.8

906 정진섭 63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244.3

956 김성지 49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229.8

907 정영배 58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244.2

957 이호재 65 M 서울옥션 최대주주

229.7

908 구은정 58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43.9

958 양윤곤 42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229.3

909 LI CHUYUAN 46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주주

242.9

959 오흥식 57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229.1

910 윤원영 81 M 일동제약 회장

242.7

960 김태구 60 M 디에스케이 대표

229.0

911 김낙양 87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42.5

961 허주홍 36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28.8

912 김철영 55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242.4

962 최민석 36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28.8

913 이 인 49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42.3

963 구본미 48 F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228.8

914 한대근 59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42.3

964 이순규 60 M

228.3

915 권태욱 59 M 명성티엔에스 대표

242.2

965 김경분 50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227.9

916 이종우 48 M 제우스 이사

241.5

966 김용웅 77 M KB오토시스 회장

227.6

917 박병욱 57 M 제노레이 대표이사

240.4

967 홍평우 75 M 우진아이엔에스 대표

227.5

918 이주아 22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239.5

968 권순욱 53 M 신흥기계 대표이사

227.3

919 이세용 70 M 이랜텍 대표이사

239.4

969 이종호 87 M 중외홀딩스 회장

226.7

920 서상덕 44 M 흥구석유 최대주주

239.4

970 박주형 39 F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226.3

921 박재흥 52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39.2

971 이건영 52 M 대한제분 전무( 이종각 회장 장남)

226.3

922 현창수 62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39.1

972 정화섭 73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225.9

923 김운장 74 M 대화제약 고문

238.9

973 김응상 67 M 한농화성 대표이사

225.7

924 정희선 46 F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 부인

238.4

974 김한성 50 M 김상화 백산 회장 장남

225.5

925 우여우즈 52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238.3

975 노창준 61 M 바텍 회장

225.5

926 홍하종 57 M DSR제강 대표이사

238.3

976 박태교 59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225.4

927 김정수 55 F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238.2

977 김종석 66 M 평화산업 회장

225.4

928 이인범 48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238.2

978 김종현 58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225.3

929 유일한 48 M 파세코 이사

237.7

979 이의순 96 M 전 세방그룹 회장

225.3

930 조상래 46 M 젠큐릭스 대표이사

237.4

980 최재원 47 M 크린앤사이언스 이사

225.0

931 민남규 72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37.0

981 문정현 71 M 제우스 대표이사

224.8

932 승명호 63 M 동화홀딩스 회장

236.2

982 정진섭 56 M 이노와이어리스 부사장

224.4

933 김성진 89 M 파라다이스 고문

236.1

983 이한구 72 M 대화제약 대표이사

223.9

934 최보회 56 M 김도헌 뉴트리 대표 처남

236.0

984 유재필 87 M 영양제과 회장

223.9

935 구근희 76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236.0

985 허정홍 15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차남

223.7

936 최동호 54 M MH에탄올 대표이사

234.8

986 고재경 57 M 노랑풍선 대표이사

223.6

937 허연숙 59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34.7

987 신용철 59 M 아미코젠 대표이사

223.5

938 배종식 68 M 월덱스 대표이사

233.9

988 노경수 65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222.9

939 김용화 48 M 덱스터 대표이사

233.9

989 기우성 58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222.7

940 남광희 60 M KH바텍 대표이사

233.8

990 이용준 57 M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222.5

941 나카지마히로카즈 80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33.1

991 최봉진 54 M 디바이스이엔지 대표이사

222.2

942 정석현 67 M 수산중공업 회장

232.9

992 이용호 66 M 연이정보통신 사장

222.1

943 고성욱 70 M 코콤 대표이사

232.7

993 이준호 59 M 에스피지 대표이사

221.5

944 이필규 85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232.3

994 임성우 66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21.4

945 추안구 60 M 오이솔루션 대표

232.3

995 박용철 76 M 박진호 호전실업 대표 친인척

221.1

946 박주환 36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32.1

996 박종태 62 M 제룡산업 대표이사

221.1

947 이용진 48 M 명성티엔에스 대주주

231.4

997 구본길 53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20.6

948 김영준 75 M 성신양회 회장

231.4

998 고준호 37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220.1

949 권지혜 45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녀

231.2

999 이의평 64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219.8

950 지길순 72 F 조광피혁 회장

231.2

1000 박병덕 55 M 네오팜 대표이사

219.7

100

June 2019

대한유화 회장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January 2018

19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