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October'19

Page 1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ISSUE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은 누구?

FOCUS 디지털혁신이 힘이다 증권사 자산관리(WM) 격전

COVER STORY SM(삼라마이다스)그룹 우오현 회장

10

Vol.148.OCTOBER 2019 10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9년 10월호 | 통권148호 | 2019년 9월 29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48 October 2019

10

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COLUMN 6 8

김태기의 정책진단 이금룡의 도전과 나눔

NEXT GENERATION LEADERS 10 12 14 1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R&D 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았다고 밝혔다.

COVER STORY 18

56

SM(삼라마이다스)그룹 우오현 회장

ISSUE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은 누구? EQUITY 30 1조원 클럽 35 2019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 37 미성년 부자 세무조사

올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 입찰에 국내 굴지의 기업들 참여,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노 리는 정몽규 HDC회장과 재무적 투자자로서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그리고 그룹 재기를 노리는 채형석 애경 총괄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www.tycoonpost.com

2

October 2019


18

FOCUS

COVER STORY SM(삼라마이다스)그룹 우오현 회장

40 디지털혁신이 힘이다 50 증권사 자산관리(WM) 격전

ISSUE 56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은 누구? 62 삼성-LG TV전쟁

해양수산부가 국내 컨테이너 선사(船社) 연합체인 한국해운연합(이하 해운연 합)에 각종 지원과 혜택을 무리하게 제공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SM 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INSIDE 64 재계 24시

64

INSIDE 영국 런던 새 명소로 부상한 ‘삼성 킹스크로스’ INSIGHT 68 현대차그룹

삼성전자 영국 런던 브랜드 쇼 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 (Samsung KX)’가 지 난달 3일 정식 오픈했다. 지난 7월31일 사전 개관 후 한 달여 기간 동안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런던 북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www.tycoonpost.com

October 2019

3


74

REPORT 부자들, 연평균 2.2억 벌어

REPORT 74

부자 보고서

HEALING POST 한국 부자들은 1년에 평균 2억 2000만 원을 벌고, 한 달 에 1000만 원 정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지난달 펴낸 ‘2019 한국 부자(富者)보고서’에 따르면 부자가구의 연간소득은 평균 2억 2000만원으로 일반가구의 연소득 (5700만원)보다 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8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82 유네스코 세계유산

KOREA RICHEST

78

HEALING POST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86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2 0 1 9 광 주 디 자 인 비 엔 날 레 는 ‘HUMANITY(사람사는 세상, 따뜻하 게)’라는 주제 아래, 지속가능한 시대가 요구하는 ‘공동체의 상생’을 모든 전시 콘텐츠들에 관통시키며, 5개의 본전시와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교육프로 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www.tycoonpost.com

4

October 2019


50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Kim Tae-gi Lee Kum-ryong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FOCUS 증권사 자산관리(WM) 격전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초 WM영업직원 평가방식을 변경하면서 선 도 증권사로서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는 혁신적인 실 험을 단행하며 증권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68

INSIGHT 현대차그룹, 美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조4000억 원을 출자, 자율주행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 술력을 보유한 앱티브(APTIV)사와 공동으로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JV)를 설립 한다.

www.tycoonpost.com

October 2019

5


COLUMN 김태기의 정책진단

기회는 불평등, 과정은 불공정, 결과는 부당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은 법치주의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일을 하는 법무부장관 조국의 비리 의혹이 막장 드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허언이 되고 말았다. 자녀 입시와 가족의 재산 증식 등의 비리 의혹은 허위 서류와 증거 인멸 의혹 등으로 커졌다. 이러자 검찰이 상관인 주무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해괴한 일까지 벌어졌다.

국의 비리는 서울법대교수와 민정수석의 지위까지 이 용할 정도로 수법이 교묘하다.

조 장관이 양심적인 진보 지식인처럼 행세하면서 다른 사 람에 대해 가혹한 비판을 쏟아내었기에 조로남불이라는 부 도덕한 유행어까지 생겼다. 다른 사람이라면 진작 자진 사퇴했을 일이다. 대통령이 정 말 아끼는 최측근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문 정권은 조 장관을 감싸고 조 장관 자신은 한술 더 떠 검찰개혁 한다고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더군다나 문 정권과 조 장관의 극성 지지자들은 적반하장 이다. 조국 사퇴에 찬성하는 사람은 물론 검찰까지 공격하고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시위를 벌여 아수라장을 만 든다.

공사 등에서 비리가 발생했다. 이때도 조국 사건과 마찬가지로 비리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비리는 사건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반 국민한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의 비리는 마음의 병뿐 아니라 경제도 병들게 만든다. 그러나 정책 비리 는 들어나는데 시간이 걸리고 회복하기도 어려운데다 사안이 복잡해 사람들의 관심은 적다. 그렇다고 검찰이 수사를 해서 바로잡고 책임을 물리기도 힘든 문제이기에 정책 비리는 정 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다. 문 정권이 심혈을 기울이는 소득주도성장은 정책 비리의 전형이다. 빈곤을 해결하고 일자리 질을 높인다며 최저임금인상과 근 로시간단축을 밀어붙였다. 정부가 일자리 만들어 소비를 늘

그러나 문 정권과 조 장관은 진영 논리에 빠져 못 본체 하

리고 경제를 성장시킨다며 세금을 마구 거두어들였다.

고 지나간다. 기회 평등 운운한 문 대통령의 말은 허언을 넘어

그러나 소득도 성장도 없고 오로지 고용악화만 남았다. 고

섰고 법치주의 파괴를 방조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

소득층은 소득이 10% 이상 늘었지만 저소득층은 일자리가

린다.

없어져 20% 가까이 줄었다.

기회가 불평등하고 과정이 불공정하며 결과가 정의롭지 못 한 정책은 비리에 속한다.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이용해 서울교통

6

October 2019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는 보기 힘들다. 게 다가 고용악화를 은폐하려는 것인지 통계 장난을 벌여 고용 이 좋아졌다고 선전한다. 국가부채만 늘리고 2% 성장도 어렵


게 만들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정책 비리는 계속되고 있다. 조국 사건으로부터 사람들의 눈을 돌리고 내년도 선거를 위해서 문 정권은 정년을 일시에 5년이나 대폭 연장하려 한다. 노동조합의 기득권이 기회불평등을 만드는데도 불구하고 밀어붙일 기세다. 65세 정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사람은 10%의 대기업공공 부문조합원에 국한되고 노동조합의 보호막이 없는 나머지

호하고 소외받은 사람에게 세금 인상으로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다. 국민이 이런 모순을 이해하는 순간 문 정권은 유권자의 호 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조국 비리와 정책 비리는 기득권자의 잔치이자 공정과 정 의를 파는 위선이라는데 공통점이 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조국 비리와 정책 비리를 해결하는 데 나서야 한다.

90%는 50세 전후에 직장을 떠난다.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와 거리가 한참 멀 다. 이러한 내막을 모르는 유권자에게는 정년 연장이 달콤하 게 들리겠지만 기업의 신규 채용이 마비되고 청년은 실업으 로 떠밀린다는 사실을 알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러한 정책 비리의 종착역은 고용 붕괴다. 닥치는 대로 공공 단기 알바 일자리를 대거 늘려 막으려고 하지만 피하기 어렵다. 예산을 경제성장률의 5배나 많이 늘리고 일자리 예산이라

He is...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 임금제도개선위원회 위원 -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 성동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고 꼭 집어 20% 이상 늘려도 소용이 없지 않았던가. 문 정권의 정책은 조직 표를 가진 노동조합의 기득권을 보

김 태 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October 2019

7


COLUMN 이금룡의 도전과 나눔

김용덕 테라로사 대표

도대체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이고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깨달아야 하나? 최근 강연 중에 단연 군계일학의 강의가 도전과 나눔 조찬포럼에서 있었다. 강사는 강릉 커피의 기적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 스토리다. 이날 강연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로 화답하였고 수많은 사람의 감동 메시지를 받았다.

용덕 대표는 1977년 강릉상고를 졸업하고 조흥은행에

가의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공적 기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입행하여 2000년 명예퇴직, 2002년에 강릉에 커피공장

다. 김 대표가 처음 커피사업 시작할 때 선진국보다 30년 뒤

과 커피숍을 차렸다. 지금은 전국에 14개의 직영 매장과 년간

떨어져 있다고 판단하고 커피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전력투구

36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가 정신의 실천자다.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므로 테라로사는 모든 공동체가 주

김 대표의 경영철학을 소개한다.

인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회사 자금도 본인이 일체 관여하지

첫째, 고객에게 최고의 맛과 향 그리고 공간을 제공한다. 좋

않는다. 직원들이 철저하게 관리한다.

은 커피 원산지를 찾기 위하여 직접 찾아 다닌다. (현재 까지

넷째, 모든 매장 디자인 설계등 사업의 진행에 관한 프로세

다닌 거리는 지구 4바퀴) 11개국에서 원두를 수입하며 일체

스는 직접한다. 14개 매장 건설에 관한 설치 행위는 직접 아

의 중간 도매상 없이 직접 확인하고 직접 구매한다.

이디어를 도출하여 행하고 이를 지적 자산으로 계속 발전시

로스팅 등 모든 커피 제조 과정을 직접 생산하며 검사하고 테스트 한다.

켜 나간다. 현재 점포(모두 직영) 14개에 매출 360억 원(원료도매 포

모든 원료와 생산과정을 직접 괸리한다. 로스팅 상에 나오 는 미세한 차이도 철저히 걸러낸다.

함)의 회사이지만 입지 선정 설계 디자인 등의 내공은 국내회 사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둘째, 현재 200여명의 종업원이 모두 정규직이고 대학등록

특히 강릉상고 출신 김용덕 대표는 년간 이익 100억 원의

금 기숙사 해외 유학비용 MBA등록금 일체의 복지비용을 회

회사 오너지만 아직도 부인과 월세 45만원의 주거에 살면서

사가 부담한다.

월급이외에 일체의 경비를 회사에서 가져가지 않는다. 그리고

직원들은 이에 대하여 일체 신경쓰지 않는다. 전국 14개 점 포에 모든 직원들의 숙소가 다 마련되어 있다. 셋째, 회사는 개인이나 단순한 주주의 사유물이 아니라 국

8

October 2019

회사 확장을 위하여 서두르지 않는다. 매년 300건 이상의 프랜차이즈 요청이 오지만 응하지 않는 다. 내공이 없는 성장은 곧 허물어질 것이라는 신념에서다.


그리고 테라로사는 김용덕 대표 이외에 누구도 매출과 손

내년에 테라로사는 파리로 진출한다.

익에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이 나가야 할 방향만 열심히 하면

과연 어떠한 성적표를 보일지 예단하기 어렵지만 김용덕

되고 매출 이익은 최고 경영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

대표가 우리에게 보여준 비전과 내공은 파리에서도 가장 성

한다.

공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날 200명의 포럼 참석자들이 놀란 것은 김용덕 대표의 풍부한 인문학 식견이다. 역사, 지리, 고전 등 막힘이 없다. 인명, 연대, 스토리 등 일 반 교수를 능가하는 내공을 지녔다. 나도 깜짝 놀랐다.

테라로사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 정말 기업이라는 전쟁 터에서 기업가의 능력은 나이 학벌 자본과 관계가 없다는 생 각을 다시한번 해보았다. 나 자신도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

본인은 문학 300권, 역사 200권, 철학 100권은 읽어야 한다 고 주장한다. 강릉 교외에서 출발한 작은 커피공장의 오너 경영철학이 어느 대기업 오너 경영철학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 본 다. 일 년에 이익이 100억 원 이상 나는 오너가 아직도 월세 45만원에 거주하고 있고 택시로 이동하며 일체의 의전에 신 경쓰지 않는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내공이 보통이 아니 다. 겉치레가 전혀 없다. 어느 유명경영자 강연 못지 않는다는 기쁜 마음으로 200명 의 도전과 나눔 포럼 참석자가 강연장을 나왔으리라고 생각

He is... - 오픈옥션 회장 - 한성대학교 디지털 중소기업대학원 겸임교수 - 한국인터넷 기업협회 초대 회장 - 옥션·이니시스·넷피아 대표이사 -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 이사(공채17기)

이 금 룡

한다.(많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

코글로닷컴 회장

October 2019

9


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세트부문 차세대 전략 논의…“새 기술로 새 미래 만들자”

이재용 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건설 현장 을 방문했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 제공=삼성전자)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

성리서치’를 찾은 것은 과거의 성공에

자 세트부문의 차세대 기술전략

사 사장(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노희찬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

강도 높은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이재용 부

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회장이 서울R&D캠퍼스에 위치한 삼성

개발실장 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

삼성은 지난해 AI, 5G, 전장용 반도

리서치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체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등이 참석했다.

약 25조원을 투자해 육성하겠다는 방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으로서, 세계 14개 연구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불확실성이

거점에서 1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

이 AI, IoT 등 미래 신기술 및 소프트웨

이 하자”고 말하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 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 능해 보였던 미래였다.

침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한국을 비롯 해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총 5개 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세바스찬 승 교수(미 프린스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

대), 위구연 교수(하버드대), 다니엘 리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서치의 주요

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철저하게

교수(코넬 공대) 등 세계적인 석학을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차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꼭 해내야

영입하는 한편, 글로벌 선진 연구자들

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차세

한다”고 강조했다.

과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병행하는 등

대 디스플레이 ▲로봇 ▲AR(증강현실)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10

October 2019

이 부회장이 AI와 차세대 통신 등 미 래 선행기술의 글로벌 R&D 허브인 ‘삼

AI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지


난해 경영 활동을 재개한 직후 유럽, 북

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온다. 당시 둘은 사우디가 의욕적으로

미 등으로 출장을 다니며 글로벌 석학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협

을 만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로 이어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력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 변화상과 미래 기술에 대한 의견을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

이 부회장이 지난 8월29일 대법원의

나누고, 핵심인재 영입에도 직접 나서

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

파기환송 결정,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

고 있다”고 말했다.

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형 악재에도 어김없이 명절 연휴를 이

대중교통 사업이다. 2013년 압둘라 빈

용한 해외 출장에 나섰다는 점도 눈길

♢추석연휴에는 사우디 지하철 건설현

압둘 아지즈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

을 끄는 대목이다.

장 찾아...”중동은 기회의 땅”

작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삼성물산은 스페인의 FCC, 프랑스의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알스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

리야드 도심 지하철 건설 현장을 찾았

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으며,

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삼 성 리더십이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설 연휴에는 미 국 이동통신사 대표들과 비즈니스 미팅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방한한

을 갖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고, 2016년

이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프로젝트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

설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

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영자를 만났다.

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만나 “추석 연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2016년 추석 연휴에는 인도 뉴델리

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

을 논의한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1위 인물이다.

면담했고, 올 설에는 삼성전자의 유일

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이 임직원 격려

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이 있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

뿐 아니라 사우디와의 협력을 더욱 공

는 중국 시안공장에 발걸음을 한 바 있

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

고히 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

다.

October 2019

11


NEXT GENERATION LEADERS 최태원 SK 회장

美 워싱턴서 제2회 ‘SK Night’ 개최... 정·재계 고위인사 회동 SK 세일즈 무대…미 행정부, 의회, 재계 고위인사 250여명 참석 SK 경쟁력 알리고 사회적 가치 추구 통한 협력확대 강조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19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SK Night(SK의 밤)’ 행사에서 사회적 가치를 통 한 파트너십의 확장을 주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

태원 SK회장이 북미 지역 심장부

‘SK Night’에는 캐런 켈리(Karen Kelly)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등이 미국측

인 워싱턴 DC에서 사회적 가치

상무부 차관, 프랭크 루카스(Frank

참석 인사들을 상대로 SK 비즈니스 현

추구를 통한 파트너십의 확장을 강조

Lucas)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 해롤드

황과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하고, 지속

했다.

햄(Harold Hamm) 콘티넨탈리소스 회

적인 투자 및 사업 확대를 강조하면서

SK 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장,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싱

SK 세일즈에 나섰다.

‘코리아 세일즈’ 차원에서 마련한 ‘SK

클레어그룹 회장 등 고위급 인사 250여

Night(SK의 밤)’ 행사는 미 정계, 관계,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재계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SK Night는 자본, 기술, 인재가 한데 모인 북미 시장에서 미국 주요 인사들

최 회장 외에도 조대식 SK수펙스추

에게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해부터

지난달 19일 저녁(현지 시간) 미 워

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

워싱턴 DC에서 개최되고 있다.

싱턴 DC의 SK워싱턴 지사에서 개최된

하이닉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12

October 2019

최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지난 해


SK 경영진, 에너지∙ICT∙반도체∙바이오 등 핵심 사업 점검하고 새 먹거리도 모색 행사에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워싱턴 일정을 마친 최 회장은

스 트림 투자 를 통해 셰일 에너지

를 동시에 추구해 행복을 확산하겠다

22~23일에는 뉴욕에서 개최되는 세계

G&P(Gathering & Processing) 분야로

고 한 약속을 환기시켰다. 최 회장은 이

시민상 시상식과 만찬에 참석, 역대 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어 “SK는 최근 3년간 미국에 50억 달

상자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2년 생산

러를 투자했고 향후 3년간 100억 달러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을 만나 글로벌

을 목표로 미 조지아주에 17억 달러 규

추가 투자를 통해 절반의 약속을 이행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모의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

중”이라고 언급한 뒤 다른 절반의 약속

지난 2010년 국제학 분야 저명 싱크탱

며, SK종합화학은 지난 2017년 미 다우

인 사회적 가치도 적극적으로 추구하

크인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가

케미칼로부터 에틸렌아크릴산(EAA)과

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제정한 세계시민상은 범국가적 성과를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일자리 창

이루거나 민주주의에 기여한 인사에게

고부가 화학사업을 추가했다.

출, 세금납부, 교육제공, 친환경 재료 사

수여하는 상으로, 최 회장은 후원 기업

용 등을 통해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 사인 싱클레어와 5G 기반 방송 솔루션

다”면서 “SK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최 회장과 동행한 SK 경영진들도 방

을 개발중이며, 컴캐스트 및 마이크로

미국에서 24억 달러의 사회적 가치를

미기간 중 재계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소프트와도 게임 관련 공동 사업을 추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의 ‘행복 날개’는 우리 모두의 더 큰 행복을 위한 헌신∙약속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사업 을 점검했다.

SK그룹은 최근 3년간 에너지∙화학과 ICT는 물론 배터리, 제약, 바이오, 소재

(Commitment)을 상징한다”면서 “앞으

이들 SK 경영진은 지난 수년간 미국

분야의 대미 투자액이 50억 달러에 달

로 미국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미

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할 만큼 북미지역을 글로벌 거점으로

정부∙기업 등과 함께 더 많은 사회적 가

발굴해 왔다.

삼고 있다.

치를 창출해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SK㈜는 최근 자회사 SK실트론을 통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

해 미 듀폰의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했

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지정

최 회장은 SK Night 행사 참석 외에

다. 또 지난 해에는 제약분야 위탁개

학적 이슈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도 윌버 로스(Wilbur Ross) 상무장관,

발 생산업체인 앰팩을 인수하고, 미 캘

커지는 만큼, SK Night와 같은 이벤트

존 햄리(John Hamre) 전략국제문제연

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의약품 위탁생

는 SK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의미가

구소(CSIS) 소장, 에드윈 퓰너(Edwin

산회사(CMO) 통합법인 ‘SK팜테코(SK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에서 얻은

Feulner) 헤리티지재단 회장 등과 별도

Pharmteco)’를 설립하는 등 제약바이

시사점을 경영전략에 반영해 글로벌

미팅을 갖고 글로벌 정치 및 경제 동향

오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기업으로 성

큰 행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SK㈜ 는 미 블 루레이서 미드

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ctober 2019

13


NEXT GENERATION LEADERS 구광모 LG 회장

사장단에 “위기 극복 위한 변화 가속화해 달라” 주문 9월2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워크숍’ 개최

구광모 LG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샵에 참석해 권영수 (주)LG 부회장, LG인 화원 조준호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광모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

을 빠르게 확보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

속도를 한 차원 높여줄 것”이라며 “제

단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

을 철저하게 변화시켜 나가야겠다”고

대로, 그리고 빠르게 실행하지 않는다

확보를 위해 빠르고 철저한 변화에 나

말했다.

면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변화를 가속

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권영수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LG는 사업 모델, 사업 방식 등 근본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개최한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

적인 혁신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

사장단 워크숍에서 “L자형 경기침체

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계열사 CEO 및

출 역량을 확보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위기에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인식 하에, 소통 방식과 일하는 방식 등

앞으로의 몇 년이 우리의 생존을 좌우

구 회장은 이어 “LG가 성장하기 위

을 변화시켜 제품·서비스의 가치를 혁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해 필요한 근본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신하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며 “위기극복을 위해 근본적인 경쟁력

위해 사장단께서 몸소 주체가 돼, 실행

을 한층 가속화하기로 했다.

14

October 2019


구 회장, IFA 박람회 LG전자 부스의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 베를린 최대 복합쇼핑몰에 있는 LG전자 매장도 직접 둘러봐 구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핵심

구 회장이 LG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 더 나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추고 제대로 활용할 수

LG전자 주요 사업부를 돌며 경영 수업

수단이자, 우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털 테크 대

을 받을 당시엔 스페인 ‘MWC(모바일

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 중 하나

학’을 출범하고, 하반기에는 임직원 대

월드콩그레스)’ 등 국제 IT·가전 전시회

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 필수 교육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

에 참가해왔지만, 그룹 총수 데뷔 이후

션 과정을 도입했다.

에는 처음이다.

LG그룹은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하여 고객 중심

지난달에서는 예비 사업가 후보 육

구 회장은 독일 베를린 최대 복합쇼

가치를 혁신 하고 ▲스마트팩토리 적용,

성 프로그램인 LG MBA 과정에 선발

핑몰 ‘알렉사 쇼핑센터’에 있는 가전양

R&D 효율성 개선을 위한 오픈 이노베

된 103명의 인재들이 실제 스타트업처

판점 ‘미디어마크트 알렉사점’을 방문

이션 확대,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 사업

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시장에 선

했다. 베를린 ‘미디어마크트 알렉사점’

방식도 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보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

은 지난해 LG전자가 유럽시장을 공략

를 개최했다.

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브랜드 ‘씽큐

이어 최고경영진은 각 사가 추진하 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진행 상황

또한 전체 계열사 IT시스템의 90%

(ThinQ)’ 통합 체험존을 해외에선 처음

을 살펴보고,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키로 하고, 경

으로 조성한 곳이다. 또 구 회장은 LG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영활동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원활한

전자의 IFA 준비 상황도 보고받고, 차

생성·축적·공유를 위해 주요 소프트웨

질 없는 준비를 당부하며 임직원들을

어 표준 도입도 진행하기도 했다.

격려했다. 구 부회장의 이번 베를린 출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환관련 유전자 정보 및 의학 논문 등 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하여 신약 후

장에서도 특유의 소탈하고 실용주의적

보군 발굴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LG화

♢IFA 앞두고 베를린 출장...준비 상황

학 생명과학사업본부 R&D 전략과 ▲

직접 점검

인 경영 스타일이 드러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 회장의 이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라이프스

한편 구광모 LG회장은 이에 앞서 지

베를린 출장은 IFA를 앞두고 현장 상황

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콘텐츠

난달 8일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

과 그가 LG의 미래 성장 분야로 직접

를 추천하는 LG유플러스 마케팅 사례

(6일·현지시간)과 관련 독일 베를린을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부문을

등 R&D/상품기획, 마케팅/영업, 운영/

방문했다.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주재원들

구 회장은 박람회 LG전자 부스의 준

도 뒤늦게 알게돼 구 회장의 ‘미디어마

한편 LG는 올 들어 디지털 인재 육

비 상황을 점검하고, 베를린 최대 복합

크트 알렉사점’ 방문을 앞두고 준비를

성과 IT시스템 전환 등을 서두르고 있

쇼핑몰에 있는 LG전자 매장을 직접 둘

하느라 사실상 전 직원이 총출동 되는

다. 사내 교육기관인 LG인화원은 올해

러봤다.

등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원 분야 사례가 공유됐다.

October 2019

15


NEXT GENERATION LEADERS 조현준 효성회장

‘횡령·배임’ 조현준 효성회장, 2심 간다…검찰, 항소

찰이 200억원대

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

횡령·배임 혐의

다”고 지적했다.

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조 회장은 지난

2년을 선고받은 조현준

2013년 7월 GE 상장

(51) 효성그룹 회장 1심

무산으로 투자지분 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매수 부담을 안게 되

법원에 따르면 검찰

자, 그 대금 마련을 위

은 지난달 11일 법원에

해 이 회사로부터 자신

항소장을 제출했다.

의 주식 가치를 11배

조 회장 변호인측도

부풀려 환급받은 혐의

지난달 6일 항소할 뜻

로 지난해 1월23일 재

을 밝혔다.

판에 넘겨졌다. 이 때문

조현준 효성 회장

앞서 서울중앙지법

에 GE는 약 179억 원의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지

점 ▲특경법상 이득액은 엄격히 산정돼

난달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야 하는 점 등을 이유로 특경법상 배임

지난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개인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아닌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봤

소유의 미술품을 고가에 효성 아트펀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

드에 편입시켜 12억 원의 손해를 입힌

손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구속사유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

재판부는 개인미술품을 고가에 편입

렵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검찰

시켜 회사에 손해를 입힌 업무상 배임

아울러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허

은 1심 결심공판 당시 징역 4년을 구형

혐의와 허위 직원을 등재해 급여를 받

위 직원을 등재하는 수법으로 효성 등

했다.

은 횡령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고, 주식

자금 약 16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도

가치를 부풀려 환급받은 특경법상 배

받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류필구 전 효성 노틸러스 대표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

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조 회장의 동생 조현문

유예 3년을, 조 회장 비서 한모 씨에게

재판부는 “당시 미국발 금융위기로

(50) 전 효성 부사장의 고발에서 비롯

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

미술시장이 세계적으로 위축되는 상황

됐다. 조 회장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

고했다. 아울러 효성 전현직 임원 2명

에서 조 회장은 자신이 소유하는 미술

서 “이 사건은 조 전 부사장이라는 한

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품을 실제 가치보다 높게 판매해 회사

개인의 경영권에 대한 욕심으로 이뤄진

재판부는 ▲사건 발생 시점에서의

에 손해를 가했다”며 “조 회장은 아트

무리한 고발에서 이뤄졌다”며 “사건 출

미술품 가격을 단정하지 못하는 점 ▲

펀드를 출범하는 과정에서 업무약정서

발 자체는 근거가 없고 동기에 불순한

실제 미술품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에 있는 ‘특수관계인의 거래금지’ 내용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16

October 2019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January 2019 2018 October

53 17


COVER STORY SM(삼라마이다스)그룹 우오현 회장

권력 1·2위의 동생들 작년 영입 … 매출·자산 뛰며 특혜 의혹 중심에 인수합병으로 SM그룹 사세 확장...재계 서열 35위 그룹으로 급성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양수산부가 국내 컨테이너 선사

사인 SM삼환(건설사)에 대표이사로 채

(船社) 연합체인 한국해운연합

용된 것이 그렇다는 지적이다.

♢우오현 회장은 누구? 우오현 회장은 삼라마이다스(SM)그

(이하 해운연합)에 각종 지원과 혜택을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대한민국 권

룹 회장이다. 2000년대 대한민국 기업

무리하게 제공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

력 서열 1·2위의 동생들을 영입한 덕을

가 중 최고의 ‘인수합병 귀재’로 불린

기되면서 SM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본 것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

다. 우 회장은 1953년 11월6일 전라남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고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SM그

도 고흥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

장관의 처남 정모(56)씨가 관계사 간부

룹에 주어졌을 각종 특혜를 규명해야

났다.

로 재직 중인 A해운사가 해운연합에 가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M그룹과 우

우 회장은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

입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또

오현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집중 탐구

업한 뒤 전남대학교에 합격했으나 등

작년에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이 SM그

했다.

록금이 없어 진학하지 못했다고 한다.

룹 계열사인 케이엘씨SM 선장으로, 이 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은 또 다른 계열

18

October 2019

(글, 표, 그래프 = 녹색경제신문, 비 즈니스포스트 참조)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고등학교 3학 년이던 1971년부터 양계업을 시작해


1978년까지 양계장을 운영했다. 김홍

다가 돈을 모두 잃었다. 그 때 삼라건설

적당한 매물이 나오면 가장 먼저 SM

국 하림그룹 회장이 당시 함께 양계업

의 문도 닫아야 했다.

그룹이 거명된다. 아시아나항공이 대

을 했던 동료다.

1992년 그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

표적으로 거론된다. 2004년 건설사 진

1978년 양계업으로 큰 돈을 번 뒤

던 전라남도 광주 땅 주변에 순환도로

덕산업을 인수하며 인수합병시장에 진

집을 장만하기 위해 지역 건설업자에

가 생겨 보상금을 챙길 수 있었고 이

출한 뒤 2005년 건전지 제조사 벡셀,

게 단층집 공사를 맡겼으나 사기를 당

를 토대로 삼라건설을 다시 세웠다. 그

2006년 유리·건설자재회사 경남모직

했다. 하는 수 없이 우 회장이 직접 집

의 나이 40세 때 일이다.

등을 사들였다. 2007년에는 남선알미

을 완성했는데 후에 사업자금을 마련

이후 우 회장은 외환위기 때 위기를

늄을,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티케

하기 위해 집을 팔 때 이익이 상당하다

기회로 삼아 성장하다 시장에 매물로

이케미칼과 우방건설 등을 인수하며

는 사실을 깨우쳤다고 한다. 이 사건이

나온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합병해 SM

덩치를 급격히 키웠다.

우 회장이 양계업을 접고 건설업에 뛰

그룹의 덩치를 키워 왔다.

어든 계기가 됐다.

2010년대 들어서도 우방과 하이패

건전지기업부터 화학기업, 건설기업,

스 1위기업인 하이플러스카드, 신창건

우 회장은 1인 건설업으로 시작해

해운기업, 자동차 부품기업 등 다양하

설 등을 품었다. 2013년에는 해운업계

돈을 벌다가 1988년 삼라건설을 설립

다. 업황 부진으로 인수합병 시장에 나

4위인 대한해운을 인수했다. 2018년에

했다. 삼라는 삼라만상(우주에 있는 온

온 기업들을 싼 값에 매입한 뒤 경영을

는 ubc울산방송 지분 30%를 200억 원

갖 사물과 현상)에서 따온 사명으로

정상화하는 방법으로 사세를 확장해

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우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뜻이 담겨

왔다. 우 회장은 사양기업은 있지만 사

맺었으며 2019년에는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양산업은 없다고 생각한다. 또 사업분

있던 동강시스타를 사들였다.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 200만 호 건 설계획’ 추진 덕분에 건설업으로 돈을

야가 넓어야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 된다고 믿는다.

크게 벌 수 있었으나 친구를 따라 주

우 회장은 인수합병으로 SM그룹의

식시장에 그동안 번 돈을 모두 투자했

사세를 급격히 키웠다. 현재도 시장에

SM그룹은 2004년 매출 754억 원, 순이익 52억 원을 냈지만 2015년에 매 출 2조5천억 원, 순이익 1400억 원을 내며 급성장했다.

October 2019

19


COVER STORY

이 기간 자산 규모는 704억 원에서

문과 인터뷰에서 “새로 법인을 세우고

경제사절단 단골인사였다. 2013년 5월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나가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우 회장은 인수한 기업을 우량기업

기업이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것을 시작

으로 개선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

어 죽어버리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

으로 같은 해 9월 베트남, 10월 인도네

해왔다. 진덕산업은 2004년 적자 52억

이라며 “사람도 아프면 병원에 가 치료

시아와 유럽, 2014년 1월 인도와 스위

원을 냈으나 SM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를 받아 살아나는 것처럼 기업도 위기

스, 3월 독일, 9월 캐나다, 2015년 4월

만에 28억 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

를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다면 그만큼

남미 4개국, 2016년 4월 이란 등을 함

환했다.

의미 있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말

께 방문했다.

4조5천억 원으로 불어났다.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던 벡셀은 SM

했다.

그룹에 인수되기 전에 적자 21억 원을 냈지만 1년 만에 흑자 99억 원을 거뒀

특히 우 회장은 올해 1월15일 청와 대에서 열린 ‘기업인과 만남’ 행사에서

♢ 대통령 경제사절단 단골 손님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운업계를 대표해

다. 남선알미늄도 1997년 외환위기 때

우 회장은 올해 3월13~14일 문재인

목소리를 냈다. “해운업은 산소호흡기

부터 10년 동안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순방에 경제사절

를 쓰고 있다”며 “하지만 규제 일부만

있었지만 SM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

단으로 동참했다. 베트남을 비롯해 동

개선해도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

서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 섬유산업

남아시아 해운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

다”고 말했다.

1세대 기업인 티케이케미칼은 2002년

과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맞아 떨어진

그는 회계기준 변경을 요구했다. 선

자본잠식 탓에 상장폐지됐으나 SM

결과였다. 2017년 중국, 2018년 베트남,

박을 발주할 때 금융권에서 조달하는

그룹이 인수한 뒤 재무구조가 개선돼

러시아, 싱가포르, 프랑스 등 문 대통령

자금을 부채가 아닌 자산으로 인식해

2011년 4월에 코스닥에 재상장됐다.

의 해외순방에 동행하기도 했다.

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운사가 선박을

우오현 회장은 2017년 8월 M경제신

20

October 2019

우 회장은 사실 박근혜 정부 때부터

발주할 때 보통 자금의 90%를 금융권


에서 조달하는데 현재는 이렇게 조달

졸업했다. 1996년 조선대학교 교육대

한 자금은 부채로 잡힌다. 그러다 보니

학원 국민윤리교육과를 졸업했다.

해운사가 선박을 구입하면 부채비율이

그룹 전체 영업이익률은 4.1%였 다. 지난 해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은 3304억 원이었다. 작년 한해 자산 규모

크게 높아지고 부실기업으로 취급받게

◆ 가족관계

는 9조 8200억 원 수준으로 공정거래

돼 불리하다는 것이다.

1남4녀를 두고 있다. 장녀인 우연아

위원회가 관리하는 59개 기업집단 중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금 해양수

씨는 SM그룹 계열사인 에스엠생명과

산부 장관이 없는데 앞으로 장관을 통

학(옛 동양생명과학) 대표이사와 대한

SM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매출액이

해 SM상선으로부터 관련 현황을 듣겠

해운 부사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하고

높은 회사는 ‘SM상선’으로 조사됐다.

다”고 약속했다. 이후 해양수산부와 금

있다. 우연아씨는 1977년 6월 생으로

이 회사의 매출액은 9338억 원으로 매

융위원회, 회계기준원 등이 해운사 부

뉴욕시립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1년

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채비율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

하이플러스카드 감사로 재직했으며

회사 이름에 상선이라는 붙여져 해운

으로 알려졌다.

2013년 11월 대한해운 부사장에 취임

업으로 분류되지만, 우방건설산업과

했다. 2014년에는 동양생명과학 대표

합병했기 때문에 건설업도 주요한 사

◆ 계열사 지분

이사도 맡았다. 우연아씨는 대한해운

업 영역에 포함된다. 에스엠상선의 그

(2018년 5월 기준) 경남티앤디 지

부사장 자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룹 내 매출 포지션은 17.3%인 것으로

분 46.29%, 남선알미늄 지분 4.43%,

경제사절단에 다수 동행했다. 2014년

집계됐다.

삼라 지분 70.14%, 삼라마이다스 지

에는 이탈리아, 2015년에는 미국을 다

다음으로 ‘대한해운’(8375억 원)

분 100%, 신광 지분 36.40%, 한통엔

녀왔으며 2016년 아프리카 3개국과 프

15.6%, ‘티케이케미칼’(7890억 원)

지니어링 지분 19.96%, 경남모직 지분

랑스 정상방문 경제사절단을 다녀오

14.7% 순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이외

10.38%, 동아건설산업 지분 14.03%,

기도 했다. 아들 우기원씨는 라도 대표

‘대한상선’(3871억 원) 7.2%, ‘남선알미

삼라산업개발 47.00%, 에스엠생명과학

로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라도는 SM

늄’(3478억 원) 6.5%, ‘우방’(2904억 원)

지분 21.71%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종합건설 계열사로 2014년 6월

5.4% 등도 매출 비중이 5% 이상 되는

설립됐다.

것으로 파악됐다.

◆ 경력 2007년부터 삼라마이다스(SM)그룹

자산 순위 35위를 차지했다.

65개 계열사 중 작년 기준 매출액이 ♢ 대표기업은?

1000억 원 이상 되는 곳은 11곳이었

회장을 맡고 있다. 2008년에 인수한 티

SM그룹은 불교 경전인 법구경에 나

다. 이들 11개 기업의 매출 외형은 4조

케이케미칼의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는 삼라만상(우주에 있는 온갖 사물

576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5%를 차

2011년 우방산업 회장에 취임했

과 현상)에서 사명을 따온 것이다. SM

지했다. 하지만 매출 비중이 30% 이상

다. 2013년 대한해운 회장을 맡았다.

그룹에서 덩치가 가장 큰 기업은 어디

차지하는 슈퍼기업은 따로 없었다.

2013년부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

이고 어떤 회사가 내실이 가장 좋을까.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스엠상선, 대한

올 7월 기준 이 회사의 계열사는

상선, 대한상선 등 해운 관련 산업 매

65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65개 기업의

출액만 2조 4266억 원으로 그룹 전체

◆ 학력

작년 한해 매출 규모는 5조 3857억 원

의 45.1%나 차지했다.

1972년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

이고, 영업이익은 2234억 원을 올린 것

장을 맡고 있다.

다. 1991년 광주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으로 파악됐다.

해운업은 SM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October 2019

21


COVER STORY

다음으로 우방, 경남기업, 동아건설

SM그룹에서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산업, 삼환기업 등 건설 관련 업종이

큰 기업은 대한해운인 것으로 조사됐

1조 377억 원으로 19.3%로 높았다. 업

다. 이 회사는 작년에 756억 원으로 그

대한해운도 411억 원의 순이익을 올

체 수는 적지만 화학섬유 업종도 15%

룹 전체 영업이익의 33.8%를 차지하는

려 12.5%로 경남기업과 함께 높은 순

내외를 차지했다. 티케이케미칼이 대

것으로 파악됐다.

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동아건설산업

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그룹 내 12.8% 로 높았다.

표적으로 여기에 포함됐다. 크게 보면

이어 티케이케미칼 (5 4 5억 원 )

(323억 원) 9.8%, 대한상선(291억 원)

SM그룹은 해운업을 중심으로 건설과

24.4%, 대한상선(421억 원) 18.9% 순

8.8%, 티케이케미칼(282억 원) 8.6%,

섬유 제조업을 근간으로 사업을 영위

으로 나타났다. 앞서 세 회사의 영업이

에스엠생명과학(265억 원) 8% 순으로

하고 있는 모양새다.

익 규모만 1723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

높았다.

매출 덩치와 달리 영업 내실은 큰 차

익의 77.1%나 차지했다. 이외 동아건

이중 ‘에스엠생명과학’의 약진이 눈

이를 보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설산업(172억 원) 7.7%, 케이엘홀딩스

에 띄었다. 이 회사의 지난 해 매출은

SM그룹에서 매출 덩치가 가장 에스엠

(143억 원) 6.4% 순으로 영업이익 비중

840억 원으로 그룹 내 매출 순위 TOP

상선의 영업이익 규모다.

이 높았다. 반대로 삼환기업도 작년 한

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영업이

해 167억 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

익은 8억 원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랭

로 나타났다.

킹은 23위.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그룹

지난 해 기준으로 이 회사는 374억 원이나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 다. 그룹 내 가장 큰 영업손실 규모액이

당기순이익 순위도 영업이익과 다

에서 6번째로 높았다. 매출 대비 당기

다. 작년에 큰 적자를 본 이유 중 하나

소 차이를 보였다. 작년 한 해 SM그룹

순이익 비율만 31.6%나 될 정도로 많

는 에스엠상선과 우방건설산업이 합병

내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곳은 경남기

은 이익을 남긴 것이다.

하면서 매출 외형은 커졌지만 영업 내

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지난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었던 데에는

실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해 SM그룹에서 매출 순위로 일곱 번

지분법이익 등으로 400억 원이 넘는

합병 이전 우방건설산업은 376억 원의

째였지만 그룹에서 가장 이익을 남긴

순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을 올렸었다.

알짜 회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

22

October 2019

에스엠생명과학은 삼환기업 지분을


박흥준 SM경남기업 사장(왼쪽 여섯째)과 임직원들이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0%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스엠생명

종합해보면 SM그룹에서 매출과 기

과학은 우오현 회장을 비롯해 우 회장

업 내실이 균형 있게 좋은 회사는 대한

이 회사의 고용 인원은 635명. 티

의 세 딸인 우연아·지영·명아 씨도 지

해운, 대한상선, 티케이케미칼, 경남기

케이케미칼도 623명으로 많은 직원

분을 함께 갖고 있는 그룹 내 유일한

업, 동아건설산업 등으로 파악됐다.

을 두고 있었다. 이어 케이엘씨에스

회사다.

는 남선알미늄으로 확인됐다.

반면 한일개발, 에스엠상선, 삼라마

엠(471명), 대한해운(392명), 경남기업

SM그룹에서 가장 큰 손실을 본 기

이다스, 에스엠상선광양터미널, 케이알

(354명), 에스엠상선(330명) 순으로 직

업은 ‘한일개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티산업, 한통엔지니어링 등은 내실이

원 수가 많았다.

회사가 작년 한 해 손해 본 순손실액만

상대적으로 나쁜 기업군에 포함된 것

378억 원이나 됐다. 지난 해 매출 65억

으로 파악됐다.

원의 6배 정도나 손실을 본 것으로 나 타났다. 이외 에스엠상선(-87억 원), 삼라마 이다스(-32억 원)도 수십억 원의 순손

이와 달리 고용 인원이 20명 미만인 곳도 20곳이나 됐는데 특히 삼라농원,

SM그룹인 경우 과거 부실기업 등을

서남바이오에너지, 그루인터내셔널, 대

인수해서 회사들을 성장시켜오다 보니

림종합건설더블유, 라도, 에스쓰파워텍

그룹을 먹여 살릴 정도의 슈퍼기업은

등은 직원 수가 고작 3명 이하였다. 이

현재까지 뚜렷하지 않았다.

중 삼라농원 대표이사는 우오현 회장

실의 쓴 맛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특

때문에 향후 해운업 등에서 부실 등

의 장녀인 우연아 씨가 대표이사가 있

히 삼라마이다스는 매출(30억 원) 대

이 크게 발생할 경우 그룹 전체 위기로

고, 라도는 우 회장의 아들인 우기원

비 영업이익(29.5억 원) 비율이 무려

까지 번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다소 불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인 것으로

98.3%에 달했지만, 당기순손실의 쓴

안정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는 분석

확인됐다.

맛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우세하다.

우오현 회장이 유일하게 대표이사를

지난 해 기준 SM그룹의 전체 직원

♢‘삼라’ 최대주주가 SM그룹 실질 지배자

맡고 있는 케이알티산업도 작년 한 해

수는 53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직원

‘SM그룹 계열사는 삼라(주)로 통한

20억 원이나 당기순손실을 본 것으로

수가 300명 넘는 곳은 6곳으로 파악됐

다’ 이는 SM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특

확인됐다.

다. 가장 많은 직원을 두고 있는 회사

징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이다.

October 2019

23


COVER STORY

그만큼 SM그룹에서 삼라가 차지하 는 위상의 크다는 의미다.

으로도 지배가 가능해 대한해운과 대 한상선과 대조를 보였다.

분을 25% 확보해놓고 있다. 이처럼 SM그룹의 지배구조가 복잡

SM그룹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니 얽

삼 라마 이다 스는 우오현 회장 이

한 데에는 잦은 M&A가 한몫 거들었

히고설킨 매우 복잡한 그물망식 구조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개인 회사다.

다. 새로운 기업들을 인수하다 보니 그

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를 통해 에스엠상선(41.37%)

물망식 지배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었

뿐만 아니라 우방(18.67%) 등 다수 회

던 것.

그룹 지배구조의 최고 정점에는 우 오현 회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복잡한 그물상식 지배구조 문제를

또 우 회장을 정점으로 삼라(주) 등

삼라는 크게 우방산업, 에스엠케미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는 중간 지

핵심 계열사 지분 등으로 다수 회사를

칼, 에스엠티케미칼 회사를 지배하며

주회사들을 통해 지금보다 지배구조를

거느리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 회사를 통해 다시 여러 계열사에

좀 더 단순화 하는 것이다.

SM그룹 지배구조의 시작은 우 회장

지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하지만 이를 현실화 하려면 현실적

에서 출발되지만 주요 회사들을 거느

파악됐다. SM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은

어려움이 녹록치 않다. 가장 큰 걸림돌

리며 거점 역할을 하는 핵심 계열사들

삼라(주)로 통한다고 해도 손색없을 정

은 지분 등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자

은 따로 있었다. 대표적으로 삼라, 남선

도다.

금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이 과정

홀딩스, 티케이케미칼 등이 여기에 속

대표적으로 삼라는 99.59% 지분

에서 계열사 여러 곳에서 총수 일가가

을 통해 우방산업과 연결돼 있다. 우

챙기는 배당 등이 많아질 가능성과 높

SM그룹은 우오현 회장과 삼라 지분

방산 업은 다시 에스엠하 이플 러스

은 보수 등을 챙길 가능성도 생겨나게

등으로 지배하고 있는 신광을 시작으

(16.71%), 남선알미늄(16.71%), 경남모

된다. 지금과 같은 복잡한 지배구조

로 에스엠하이플러스→남선알미늄→

직(29.54%), 에스엠티케미칼(11.54%),

구조를 단기간에 정리하기란 쉽지 않

남선홀딩스→에스엠티케미칼→티케이

SM상선(29.80%) 등에서 10%가 넘는

은 게 현실이다.

케미칼→케이엘홀딩스, 케이엘홀딩스

지분으로 여러 계열사 지분을 확보해

2호→대한해운→대한상선으로 이어지

놓고 있는 상태다.

했다.

는 지배구조를 보였다. 이런 지배구조 과정을 거치면서 그 룹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대한해운 과 대한상선을 실질적으로 거느리고

또 우방산업은 경남모직 지분도 가 장 많고 보유하고 있다. 경남모직은 다시 삼라홀딩스 지분을 100% 보유중이다.

♢SM그룹에서 주목받는 실세 임원은… SM그룹 지배구조 지분 관계를 살펴 보다 보면 매우 특이한 점이 한 가지 발견된다. 그룹 총수인 우오현 회장 다음으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오현 회장에

삼라 홀딩스를 통해서는 우방 에

주요 계열사에서 다수 지분을 확보해

서 시작해 대한상선까지 이어지는 지

18.08% 지분을 확보해놓고 있다. 우방

놓고 있는 개인주주는 오너 일가가 아

배구조는 10단계나 거쳐야 할 정도로

은 삼라홀딩스 이외에도 남선홀딩스

닌 계열사 임원인 것으로 파악됐기 때

복잡했다. 그만큼 주력 회사에 대한 지

(20.77%), 삼라마이다스(18.67%) 지분

문이다.

배구조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을 통해 50%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

주는 방증이다.

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당사자는 우 회장의 배우자나 자녀 혹은 친인척과는 전혀 무관하면

이와 달리 SM그룹에서 외형 덩치가

이외 삼라는 에스엠케미칼(100%)과

서도 그룹 계열사 임원을 맡고 있는 김

가장 큰 에스엠상선은 우오현 회장이

에스엠티케미칼(28.61%) 지분도 보유

혜란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시에 따

→삼라마이다스, 티케이케미칼 지분만

중이다. 에스엠케미칼은 삼라농원 지

르면 김 씨는 현재 삼라마이다스 사내

24

October 2019


이사와 우방산업 감사임원을 맡고 있

때문에 삼라에서 10% 넘는 지분을

다. 공식적으로는 계열사 임원 중 한 명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김혜란 이사는 그룹 총수인 우오현

인 셈이다. 1961년생으로 올해 58세다.

김혜란 이사가 그룹에서 매우 중요한

회장과 4곳에서 주식 지분을 함께 공

김 이사는 SM그룹 계열사 몇 곳에

위치에 있는 실세 임원이라는 사실은

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그룹 지배구조 상위에

단번에 간파된다. 적어도 지분 현황으로만 살펴보면 이렇게 판단할 수 있다.

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혜란 이사가 보유한 주식 지분과 달리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배우자는 공식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단 1주도

있는 대표 기업 중 한 곳인 삼라(주)

삼라 이외에도 김혜란 이사가 우오

지분을 13.09%(보통주 기준) 확보하

현 회장과 지분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또 총수 자녀들조차 ‘에스엠생명과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라 지분

계열사는 몇 곳 더 있다. SM그룹 계열

학’을 제외하면 부친인 우 회장과 함께

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주주는 우오현

사 중 한 곳인 ‘동아건설산업’에서는 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따로 없

(73.20%) 회장과 김혜란 이사 단 두 명

회장이 19.21%, 김혜란 이사는 6.22%

었다. 우 회장의 친인척도 상황은 비슷

뿐이다.

주식을 보유중이다.

했다.

갖고 있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삼라는 그룹 지배구조에서 매우 중

‘삼라산업개발’에서도 우 회장과 김

주식 지분 현황만 놓고 보면 김혜란

요한 위치에 있는 회사다. 이곳의 최대

이사의 지분은 각각 47%, 33.33%로

이사가 우오현 회장 다음으로 SM그룹

주주가 주요 계열사를 사실상 지배할

확인됐다. ‘경남티앤디’에서는 우오현

내에서 지분 영향력이 높은 임원임이

수 있기 때문이다.

회장 46.29%, 김혜란 이사 15% 주식

여기서도 재차 확인된다.

October 2019

25


COVER STORY

SM그룹 계열사

◆ SM그룹 경영 임원 실세는 최승

올 7월 기준 우오현 회장은 그룹 내

최승석 씨는 삼라홀딩스 대표이사

석·조유선 대표이사…그룹 내 20곳 넘

계열사 33곳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해

를 비롯해 25곳에서 임원 타이틀을 쥐

게 임원 겸직하는 것으로 확인

많은 임원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것으로

고 있다. 우 회장과는 인척3촌 관계에

지분 영향력과 달리 실제 경영과 관

파악됐다. 30곳이나 넘는 곳에서 임원

있는 친인척이다. 최 대표이사는 올해

련해서는 최승석·조유선 두 임원이 우

을 맡고 있다는 것은 총수가 일일이 기

59세다.

오현 다음으로 실질적으로 막강한 영

업 경영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유선 씨는 우방산업 대표이사를

향력을 갖고 그룹 전반을 두루두루 관

는 것을 의미한다. 또 보수도 그만큼 많

비롯해 26곳에서 임원을 겸직하고 있

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받게 될 여지가 커진다.

다. 우 회장 다음으로 SM그룹에서 많

26

October 2019


은 임원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M&A를 통해 그룹 덩치를

그룹을 이끌어 갈 후계 구도에서 유리

조 대표이사와 관련해 한 가지 주목

성장 시켜왔다면 이제부터는 조금씩

할만한 점은 1979년생으로 올해 40세

자신의 후계 구도를 완성해야 할 시기

지분이 있는 네 자녀 중 경영 승계에

라는 점이다.

로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

좀더 가까운 주인공은 우 회장의 유일

회장의 자녀 중 누가 향후 그룹 승계권

한 아들인 우기원 씨인 것으로 파악됐

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까.

다. 우 씨는 현재 SM그룹 계열사 중 라

이제 마흔밖에 되지 않았는데 SM그 룹에서 총수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계열 사에서 임원을 겸직하고 있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대외적으로는 장녀인 우연아 에스엠 생명과학 대표이사이자 대한해운 부사

한 고지에 올라있을까.

도(주)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것 으로 확인됐다.

젊지만 경영 능력이 매우 탁월하거

장을 거론하는 경우가 아직까지는 높

나 아니면 친인척은 아니지만 우 회장

다. 오래전부터 경영에 참여하는 등 광

과 매우 가까운 관계에 있는 인물임이

폭 행보를 하고 있어 그룹 후계자 1순

라도는 작년 기준으로 직원 수가 고

유추되는 것.

위가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

작 2명에 불과한 회사다. 하지만 매출

오고 있기 때문이다.

162억 원에 영업이익은 31억 원으로 영

참고로 최승석 대표이사는 SM그룹 계열사에서 주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 고, 조유선 대표이사는 티케이케미칼

그런데 지분 구조 현황을 살펴보니 상황은 전혀 달랐다.

지분을 0.01% 정도만 갖고 있는 상황

현재까지 지분 현황만 놓고 보면 딸

이다. 경영과 관련해서는 매우 중요한

들보다는 아들인 우기원 씨에게 그룹

역할을 맡고 있지만, 지분을 통한 지배

승계에 대한 무게중심이 더 쏠려 있는

구조와 관련해서는 크게 빗겨서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것으로 파악됐다.

지분을 갖고 있는 우 회장의 자녀들 은 각각 우연아(42세), 우지영(41세), 우

27세이지만 이 회사 대표이사 명함 도 갖고 있다.

업이익률만 19%나 되는 알짜 회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89억 원으로 매출 보다 더 많을 정도로 수익성이 매우 좋 은 회사다. 회사 매출의 대부분은 분양 수익 등 으로 올리고 있다. 외형적으로만 보면 사실상 우오현 회장이 아들인 우기원 씨를 위해 만들어준 회사나 다름없다.

♢SM그룹 경영 승계, 딸보다 아들에게

명아(37세), 우기원(27세) 이렇게 네 명

여기서 중요한 것은 라도의 매출과

힘 실렸다…이유는?

이다. 장녀인 우연아 씨와 우기원 씨와

높은 수익성 등이 아니다. 라도가 갖고

는 15살 나이 차이다.

있는 지배력이다. 라도는 SM그룹 계열

‘SM그룹 차기 후계자는 누가 될까?’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1953년으로 올해 67세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지분을 가진 네 명의 자녀 중 누가 우 회장 다음으로

사 지분을 다수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됐다.

October 2019

27


COVER STORY

이중 대표적으로 ‘동아건설산업’ 지

있다. 동아건설산업은 다시 65.98% 지

산업→경남기업 순으로 계열사를 거느

분을 38.18%나 갖고 있는 1대주주다.

분으로 ‘경남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

리게 되는 구조다. SM그룹의 핵심 건

우오현(19.21%) 회장과 김혜란(6.22%)

중이다.

설사인 동아건설산업과 경남기업은 사

이사도 동아건설산업 주식을 보유하고

28

October 2019

우기원 대표이사→라도→동아건설

실상 우기원 대표이사 손에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룹 총수인 우오현 회장이 갖고 있

을 우호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동아건설산업은 다시 신광하이메탈

는 신광 지분 중 상당수가 아들인 우기

다. 에스엠생명과학은 다시 건설사인

(50.99%), 한통엔지니어링(39.95%), 한

원 대표이사에게 넘어가면 남선알미늄,

‘삼환기업’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

류우드개발에이엠(87.20%), 한국인프

티케이케미칼 등을 포함해 그룹의 핵

다. 삼환기업은 현재 이낙연 국무총리

라개발(50%), 에스엠중공업(22.16%)

심인 대한해운과 대한상선은 물론 에

의 동생인 이계연 대표이사가 CEO를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

스엠상선까지 단번에 지배할 수 있게

맡고 있는 회사다.

다. 우기원 대표이사가 동아건설산업을

된다. 사실상 SM그룹의 상당수 계열사

통해 SM그룹 주요 계열사 5곳도 사실

를 쥐락펴락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상 쉽게 장악한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동아건설산업이 ‘신광’ 지분을 21.55% 보유하고 있는 것은 매우 주목 할만한 대목이다.

에스엠생명과학 최대주주가 되면 삼 환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 아직까지는 우연아 대

◆ 세 명의 딸들은 아직까지 그룹 지 배할 수 있는 유의미한 지분 없어 우 회장의 아들인 우기원 대표이사

표이사가 에스엠생명과학의 최대주주 로 삼환기업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지 만 여전히 변수는 존재한다.

신광은 1대주주 우오현(36.40%), 2대

와 달리 우연아, 우지영, 우명아 세 명

우연아 대표이사는 에스엠생명과학

주주 삼라(35.54%), 3대주주 동아건설

의 딸들은 그룹 승계와 관련해 아직까

이외 지분으로는 ‘삼라농원’ 주식 19%

산업(21.55%) 순으로 높은 지분 구조

지 이렇다 할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는

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를 갖고 있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아 대표이사의 동생인 우지영

이중 삼라는 우 회장이 70% 넘게 지

세 명의 딸들은 공통적으로 ‘에스엠

대표이사는 태초이앤씨 지분을 100%

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우기원 씨와 주

생명과학’ 지분을 보유 중이다. 장녀인

갖고 있고, 우명아 대표이사는 신화디

소지가 같은 계열사 임원인 김혜란 이

우연아(32.56%) 대표이사가 지분이 가

앤디 지분을 100% 보유 중이다. 하지

사도 13% 되는 삼라 지분을 갖고 있다.

장 많고 동생인 우지영, 우명아 대표이

만 작년 기준으로 태초이앤씨와 신화

우오현 회장과 김혜란 이사 지분이

사는 각각 21.72%로 동일했다. 한 가지

디앤디 모두 매출은 없고 영업적자만

특정 자녀에게 몰아준다고 하면 현재

흥미로운 점은 아버지인 우오현 회장

본 아직은 빈껍데기에 불과한 회사들

로서는 아들인 우기원 대표이사 쪽으

도 21.72% 지분을 확보해 놓고 있다는

인 것으로 파악됐다.

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중

점이다.

지분 관계로만 살펴보면 SM그룹 우

심이 쏠린다. 또 김혜란 이사가 갖고 있

아버지와 세 딸이 모두 지분을 보유

오현 회장은 아직까지는 딸들보다는

는 주식 중에는 삼라산업개발 지분이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회사가 중

아들인 우기원 대표이사에게 그룹 승

33.33%나 되는데, 삼라산업개발은 다

요한 위치에 있다는 의미와 맞닿아 있

계에 유리한 기반을 상당수 다져놓고

시 신광 지분을 6.07% 소유하고 있다.

다. 아직은 비상장 회사이지만 향후 상

있다는 것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

장 등을 통해 그룹 승계 등에 필요한

다. SM그룹 후계자는 결국 ‘신광’의 최

자금 등을 마련할 여지도 남아 있다.

대주주가 누가 되는 지에 따라 달렸다.

사실상 동아건설산업 지분과 우호 관계에 지분인 셈이다. 김혜란 이사가 갖고 있는 지분 파워

하지만 아직까지 외형적으로만 보면

우오현 회장 본인이 갖고 있는 주식

가 우 회장 자녀들의 후계 구도에 매우

장녀인 우연아 대표이사가 에스엠생명

과 삼라에서 보유한 지분이 어느 자녀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는 것이 여기서

과학의 1대주주이긴 하지만 적어도 아

에게 가는지에 따라 그룹 후계 판도가

보여준다.

버지나 두 동생 중 한 명 이상의 지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October 2019

29


EQUITY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15조원대로 상승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다시 ‘1조클럽’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계열 상장사 지분평가액(9월20일 종가 기준)이 15조원대를 회복, 16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연초보다 2조원 이상 불어났다. 이에반해 이재용 부회장은 연초 보다 거의 변화가 없이 6조원 대를 지키고 있다. 주가 부침이 심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연초 3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1조원 가까이 떨어졌다. 벤처시화의 주역인 카카오 김범수의 장과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도 연초보다 상승하였다. 9월에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다시 1조클럽에 가입했다.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58,061.2

135,791.9

3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41,727.1

35,627.2

삼성전자 회장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269.3

16.4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65,765.0

65,664.8

4위

서경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0.2

0.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099.8

17.1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38,150.0

42,573.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423.9

-10.4

October 2019

31


EQUITY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27,788.0

32,721.6

7위

서정진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26,111.9

35,854.4

9위

방준혁

평가총액 (억원)

32

2019.9.20

2019.1.2

19,875.4

22,006.4

October 2019

SK 회장

6위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933.7

-15.1

셀트리온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26,643.6

20,984.5

8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659.1

27.0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742.5

-27.2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24,503.1

19,431.6

10위

구광모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071.6

26.1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LG 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31.0

-9.7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8,402.0

17,625.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76.5

4.4


11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6,957.1

12,764.8

12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5,693.7

17,093.6

15위

김택진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3,691.9

12,272.8

카카오 이사회 의장

12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92.3

32.8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5,693.7

17,093.6

14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99.9

-8.2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현대로보틱스 25.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99.9

-8.2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5,170.2

14,182.6

16위

조정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87.5

7.0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엔씨소프트 11.95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19.1

11.6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3,336.4

11,28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49.1

18.2

October 2019

33


EQUITY

CJ그룹 회장

19위

이명희

34

증감률 (%)

-4,270.2

-25.9

October 2019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0,721.2

11,158.8

20위

최기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37.5

-3.9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136.0

-23.1

$$$$$$$$$$$$$$ $$$$$$$$$$$$$$$$$$

13,593.8

$$$$$$$$$$$$$$$$$$$$$$$$$$$$$$$$ $$$$$$$$$$$$$$$$$ $$$$$$$$$$$$$$$$$$

10,457.7

$$$$$$$$$$$$$$ $$$$$$$$$$$$$$$$$$ $$$$$$$$$$$$$$$$$$ $$$$$$$$$$$$$$$$$$

$$$$$$$$$$$$$$$$$$

2019.1.2

증감액 (억원)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9.20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평가총액 (억원) 2019.9.20

2019.1.2

10,314.8

12,894.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79.2

-20.0

$$$$$$$$$$$$$ $$$$$$$$$$$$$$$$$$

16,493.7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 $$$$$$$$$$$$$$$ $$$$$$$$$$$$$$$$$$

12,223.5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 $$$$$$$$$$$$$$$$$$ $$$$$$$$$$$$$$$$$$ $$$$$$$$$$$$$$$$$$

2019.1.2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 $$$$$$$$$$$$$$$$$$

2019.9.20

정용진

$$$$$$$$$$$$$$$$$$ $$$$$$$$$$$$$$$$$$ $$$$$$$$$$$$$$$$$$ $$$$$$$$$$$$$$$$$$

평가총액 (억원)

18위

$$$$$$$$$$$$$$$$$$

이재현

$$$$$$$$$$$$$$$$$$ $$$$$$$$$$$$$$$$$$ $$$$$$$$$$$$$$$$$ $$$$$$ $$$$$$$$$$$$$$$$$$

17위


2019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

10대 재벌총수, 지분은 0.9% ‘털끝’…계열사 동원해 그룹 지배 공정위 ‘2019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 발표

(그래픽 제공=뉴시스그래픽)

대 그룹의 총수들이 1%에도 채

10

지난 수년간 추이를 보면, 총수일가

미치지 못하는 ‘털끝’ 지분으로

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점차 낮아졌지

특히 금융보험사·공익법인·해외계열

전체 그룹을 지배하는 구조가 지속되

만 대신 계열사를 통한 지분율을 높이

사 등을 활용한 우회적 계열출자 사례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는 방식으로 전체 그룹에 대한 지배력

는 더 늘어난 것으로도 분석됐다.

을 유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October 2019

35


EQUITY

금융보험사·공익법인·해외계열사 통한 우회적 계열출자 사례는 늘어 공 정거래위원회가 5일 발표한

SK 역시 총수 지분이 0.03%에 그

18개 집단 소속 49개 해외계열사가

‘2019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쳤다. 다음으로는 태영(0.05%), 한진

국내계열사에 출자하고 있었는데, 이

따르면 총수가 있는 그룹 51개의 내부

(0.3%), 유진(0.3%) 순이었다.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롯데(15개)였다.

지분율은 57.5%로 전년보다 0.4%포인 트 감소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공익법인과 해외계 열사, 금융보험사가 출자한 비금융보험

그 다음으로는 네이버(5개), LG(4개) 순 이었다.

내부지분율이란 총수가 가진 지분과

사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총수 관련자(친족, 임원, 계열회사, 비영

우회출자를 활용한 총수일가의 지배력

고리 수는 1년 전(41개)과 비교해 27개

리법인)가 보유한 지분의 총합이다. 내

확대 우려가 나온다는 분석이다.

(65.9%)가 감소한 14개인 것으로 나타

부지분율은 그룹 지배력을 보여준다. 이 중에서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3.9%에 불과했다.

금융보험사가 출자한 비금융계열 사 수는 지난해 32개에서 41개로 증가

났다. 삼성과 현대중공업, HDC는 순환 출자를 완전히 없앴다.

했고, 공익법인이 출자한 계열사 수는

순환출자가 남은 기업집단은 현대

총수는 1.9%, 총수 2세는 0.8%, 기타

122개에서 124개로, 해외계열사가 출

차(4개), 영풍(1개), 태광(2개), SM(7개)

친족은 1.2%를 평균적으로 보유하고

자한 국내 계열사 수도 44개에서 47개

등 네 곳이다. 특히 태광에서 2개의 새

있었다.

로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

로운 고리가 생겨났는데, 태광은 자산

총수일가가 4%도 안 되는 지분으로

36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69개

10조원 미만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

계열사 출자 등을 활용해 그룹 전체를

공익법인이 보유한 계열사 평균지분율

단에 속하지 않아 신규 순환출자 금지

지배하는 구조인 셈이다.

은 1.39%로, 5년 전 0.83%에서 크게 증

규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 10대 그룹만 놓고보면 총 수의 지분은 0.9%에 불과한 것으로 나 타났다. 지난 20년간의 흐름을 보면, 총수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2000년 1.1%에서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에는 새롭게

공익법인이 지분을 많이 보유한 계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진입하는

사 수는 롯데가 11개로 가장 많았고 삼

경우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순환출자

성·포스코·금호아시아나가 8개, 현대중

고리로 생긴 지분의 의결권을 제한하

공업이 7개 순이었다.

는 내용이 담겨있다.

올해 0.9%까지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

총수가 있는 51개 기업집단 중에서

김 국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순환출

했다. 반면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은 이

28곳이 197개 금융·보험사를 갖고 있

자가 더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컨센서

기간 44.9%에서 54.3%로 상승했다. 여

었다. 거꾸로 17개 집단 소속 79개 금

스가 이뤄진 느낌으로, 아직 남아있는

기에 힘입어 총수일가의 전체 내부지분

융·보험사는 계열사 180곳에 출자하고

기업집단들도 오래 끌고 가지 않을 것

율 역시 44.9%에서 56.9%로 크게 상승

있었다.

같다”며 “순환출자 해소는 소유지배구

했다. 총수 중에서도 지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림으로, 0.004%에 불과했다.

36

October 2019

이들이 계열사들에 대해 보유한 지

조를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해 쉽지는

분율은 32%다. 이들의 출자금은 1년 전

않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

보다 10.5% 증가했다.

했다.


미성년 부자 세무조사

국세청, 자산가 219명 세무조사…재산 44억 미성년자 포함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탈세혐의 고액자산가 등 219명에 대한 동시 세무조사를 착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세청이 탈세 혐의를 받는 고액 자

‘고액 자산가·부동산 재벌’ 72명과 주

산가 219명을 동시에 세무 조사

식·부동산·예금 등을 많이 보유한 미성

이 국장은 “사익 편취 혐의가 있는 기

한다. 1인당 40억 원 넘게 보유한 ‘미성

년·연소자 부자 147명을 조사 대상자로

업 사주·고액 자산가·부동산 재벌 등

년·연소자 부자’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

선정했다.

이익 분여자뿐만 아니라 뚜렷한 자금

다. ‘부의 대물림’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는 목표다.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지난달

론 보도 등도 참고했다.

조사 대상 미성년·연소자 부자의 직

원이 확인되지 않는 미성년·연소자 부

업은 사업자 및 근로소득자 118명, 무

자 등 이익 수증자까지 쌍방향 검증했

직 16명, 학생·미취학 13명이다.

다”면서 “탈루 혐의가 크고 고액을 편

19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브리핑을 열

조사 대상자 선정을 위해 국세청은

취해 기업에 큰 손해를 끼쳤거나 이익

고 “일부 사주가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

차세대 국세행정 시스템(NTIS) 분석

을 빼돌린 수법이 악의적인 219명을 조

며 악의적인 수법을 동원해 세금 부담

도구를 활용해 특수관계자 간 내부 거

사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없이 부를 증대·이전하고 있다.

래 및 자본 거래, 위장 계열사 등을 이

이렇게 선정된 조사 대상자들이

용한 통행세 거래, 차명 주식 등을 검

보유한 재산은 지난해 기준 총 9조

증했다.

2000억 원이다.

이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 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기업 자금 유출, 부당 내부

납세자 신고 및 재산·소득자료, 외환

이중 1000억 원 이상 보유자는 32명

거래, 변칙 상속·증여 등 혐의를 받는

거래 자료, 국가 간 정보 교환 자료, 언

이다. 1인당 평균 보유액은 419억 원(일

October 2019

37


EQUITY

(그래픽 제공 = 뉴시스 그래픽)

38

October 2019


가 총재산 기준)이다. 미성년·연소자 부자는 1인당 평균 44억 원, 가족 재산 포함 평균 111억 원

도 8000억 원(가족 재산 포함)에서 1조

탈루를 검증하겠다”면서 “필요 시 부모

6000억 원으로 약 2배 늘었다.

등 친·인척의 증여자금 조성 경위 및

이 국장은 “세법 질서에 반하는 고의

소득세 탈루 여부 등도 면밀히 추적해

적·악의적 탈루 행위는 검찰에 고발하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에 한 치의 양보

가족 재산 포함 금액 기준으로 이들

는 등 엄중히 처리하겠다”면서 “특히

도 없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의 자산 구성은 주식 74억 원, 부동산

세무 대리인 등 조력자가 탈세 수법 설

다만 국세청은 이번 조사가 기업의

30억 원, 예금 등 기타 7억 원이다.

계에 관여하는 등 포탈 행위에 가담한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부담이 되지 않

이들의 재산 변동 추이를 분석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도록 탈루 혐의에 대한 정밀 검증 위주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 중 고액 자산

징계하고 조사 대상자와 함께 고발하

로 조사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하겠다

가·부동산 재벌 72명의 재산은 지난

겠다”고 강조했다.

는 방침이다.

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3조7000억 원에서 2018년 7조

이어 “미성년·연소자 보유 고액 주

검찰·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5000억 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

식·부동산·예금의 자금 출처 및 흐름

유관 기관과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는

기간 미성년·연소자 부자 147명의 재산

을 끝까지 추적해 원천 자금의 증여세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October 2019

39


FOCUS 디지털혁신이 힘이다

‘변화 적응’이 생존의 핵심...미래형 인재 확보 나선 기업들 현대차그룹, 해외 인재 확보 위한 글로벌 포럼 개최 SK그룹, 미래형 인재 위한 업무환경 구성...절차 간소화 LG그룹, 빅데이터·인공지능 인재 발굴 위한 프로그램

81년 멸종된 도도새는 오늘날

16

이로 인해 인도양의 모리셔스

까지 변화 적응 실패의 대표적

(Mauritius) 섬에 서식하며 한 때 최상

이 말은 경제 분야에서도 통용된다.

사례로 손꼽힌다. 별다른 천적이 없었

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도도새는 결국

기업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기업 문화

던 도도새는 생존의 핵심 역할을 하는

인간이 섬에 첫 발을 들인 뒤 약 100년

혁신에 앞장서고 디지털 혁신 인재 등

날개를 포기한 채 육지 생활을 이어갔

만에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용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빨라지고 있다.

고, 1505년 이후 시작된 인간의 본격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인 사냥으로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는

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혁신

상황에서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기술 경쟁을 부추기는 4차 산업혁명

현대자동차그룹은 인공지능(AI)과

못했다.

시대가 다가오면서 그 속도는 점점 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으로 대

40

October 2019

◇현대자동차그룹


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

한 역량을 채용공고를 통해 더욱 상세

참여한 가운데 연구 현황과 미래 기술

응하기 위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고 있

하게 공개할 수 있다.

의 방향성에 대해 지원자들과 공유하

다. 인턴부터 신입사원, 해외 인재에 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4차 산업혁

르기까지 혁신적인 채용 방식을 운영

명 시대에는 ICT 기반의 융합기술과

하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지고 이러한 시

현대차그룹은 포럼 참가자 전원에게

에 힘을 쏟고 있다.

장환경에서는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소정의 발표료를 지급하고, 세션별 최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부터 일반

대응할 수 있는가가 조직의 미래를 결

우수 발표자에게는 포상금 지급과 연

직·연구직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기존

정한다”며 “기존 정기공채 방식으로는

구장학생 선발 기회, 현대차그룹 입사

‘정기 공개채용’에서 ‘상시 공개채용’ 방

적시에 적합한 인재확보에 한계가 있

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식으로 전환했다.

어 연중 상시공채로 전환했다”고 설명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고정된 시점에 채용하는 기존 채용 방식으로 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

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우수 인재 발굴 과 영입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고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는 상호소통 의 장도 마련된다.

◇SK그룹 SK그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T)과 인공지능을 통해 비즈니스 모

복합하는 미래 산업환경에 맞는 융합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딥 체인지’

형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제9회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

를 핵심 동력으로 삼고 그룹 역량을 결

판단 아래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혁신

트 포럼’을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

집시키는 등의 디지털 혁신을 그룹 차

적으로 바꾼 것이다.

술을 선점하기 위한 우수 인재 발굴·영

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정기공채 방식은 향후 필요 인

입에 나섰다.

최태원 SK회장은 “혁신 기술을 활

력 규모를 사전에 예상해 정해진 시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용하지 못하면 SK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에 모든 부문의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

계열사들이 참가해 해당 사업 부문에

없다”며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는 선

하기 때문에 실제로 신입사원이 배치

대한 11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참가자

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될 시점에는 경영 환경 변화로 현재 상

가 본인의 전공, 연구 분야, 경력과 관

이같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 방

황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련된 주제를 선택해 자유롭게 발표하

침에 맞춰 관계사들 역시 발 빠른 움직

인력부족 등의 문제 역시 발생했다.

는 학술 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

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시채용은 각 부문별로 인

올해 포럼은 현대차 관련 7개 세션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클

력이 필요한 시점에 연중 상시로 진행

(▲빅데이터 ▲컴퓨터비전 ▲자율주행

라우드·모바일에 기반을 둔 ‘디지털 워

되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를 최소화할

▲커넥티드카 ▲수소ㆍ연료전지 ▲친

크 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스마트하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 ▲차량기본성능), 현대모비스 2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상시 공개채용 방식은 각 부문이 특

세션(▲지능형차 ▲핵심부품), 현대제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메신저 ‘팀

정 직무(분야)의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철 2개 세션(▲차세대 공정기술 ▲신

즈’의 전사 확산, 용량 무제한의 클라우

채용공고에서부터 전형, 선발 등 모든

소재·응용기술)으로 구성됐다.

드 이메일 전사 적용, 자동 저장과 간편

채용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만큼 기존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에는 지원자

한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 문서함 전

정기공채 대비 지원자가 입사 후 담당

들의 자유로운 발표 시간 외에도 현대

사 배포 역시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

하게 될 직무에 대한 세부 정보와 필요

차그룹 각 참여사의 임직원이 패널로

축의 일환이다.

October 2019

41


FOCUS

차상균 원장 “전문분야·미래기술 능숙한 ‘양손잡이 인재’ 필요” 구성원 개인에게 일하는 방식을 바

행사다.

료, 로봇, 자동차 분야 등 석·박사 과정

꿔 달라고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근본

이 프로젝트를 통해 LG MBA 참가

적 변화를 추진할 수 없다고 보고, 일

자들은 국내·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구 회장은 지난 2월 국내 대학 석∙박

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필요한 효율적·

클라우드 전문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사 과정 연구·개발 인재 대상 테크 콘

생산적 업무 환경을 제공해 사람 중심

함께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퍼런스에 참석한 데 이어 미주 지역 연

의 기업 문화와 경쟁력을 만들어 나간

실제 사업화를 전제로 한 플랫폼 애플

구·개발 인재들과도 만남을 가지는 등

다는 목표다.

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학생들이 초청됐다.

SK텔레콤은 팀즈가 전사로 확산될

우승팀은 구글과 미항공 우 주국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원장

경우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NASA) 등이 후원해 설립한 창업전문

은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견을 공유하고 문서를 공동 편집할

대학인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교에서

서는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적응할 수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생산성과 효율

진행하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트랜

있는 미래형 인재를 초반에 충분히 확

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메이션 연수를 받는다. 21개 팀 전

보해야 기술을 혁신하고 새로운 제품

나아가 대면(對面) 보고 횟수를 줄이

원은 미국, 이스라엘, 독일, 러시아, 중

도 개발할 수 있다”며 “한 손에는 전문

고 대신 간편하게 채팅이나 영상통화

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 다른 손에는 빅데

등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등 수평적인

들이나 디지털 전문가들과 함께 자신

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를 갖

기업 문화 확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춘 ‘양손잡이형 인재’가 필요한 시점”

기대하고 있다.

적용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혁신은 우

차 원장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말고

연히 이뤄지지 않는다”며 “빠른 실행력

해외에서도 디지털 혁신 인재들을 데

LG그룹은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를

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려와야 하는데 현재 한국 기업들의 꽉

사로잡을 수 있는 ‘미래형 젊은 사업가’

의 결과물이고, 미래 리더들이 갖춰야

막힌 업무 환경은 해외 인재들에게 맞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할 역량”이라고 말했다.

지 않는다”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상

◇LG그룹

LG그룹은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이와 함께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

황에 발맞춰 조직 문화를 빠르게 혁신

에 있는 창업 허브 팁스타운에서 ‘디지

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해야 유능한 해외 인재들을 확보할 수

털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를 개최하고

‘LG 테크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하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재를 확보

젊은 사업가 육성에 나섰다.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섰다.

하려는 노력이 기업 내에서 그치지 않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는

LG 테크 콘퍼런스에는 LG전자, LG

고 정부가 육성 비용과 연구비 등을 적

LG MBA 과정에 선발된 103명의 인재

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계

극 지원해줘야 한국 산업이 경쟁력을

들로 구성된 21개 팀이 지난 4개월 간

열사 최고경영진이 참가했으며 미주

갖추고 아시아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지역 유수 대학의 인공지능, 신소재·재

다”고 덧붙였다.

42

October 2019


국내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디까지 왔나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지난 3월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열린 ‘클라우드 보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년까지 모든 기업은 디지

“20

널리스트는 “기업수명이 1960년대는

메이션을 위해 정보의 흐름을 담당하

털 약탈자(digital predator)

60년, 지금은 15년, 2020년에는 12년에

는 전사자원관리(ERP) 고도화에 특히

또는 디지털 희생양(digital prey) 중

불과할 것으로,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의 운명을 맞게 될 것이다.”(포레스

포춘 500대 기업 중 52%가 사라질 것”

터리서치)

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전세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ERP를 구축

국내 기업들이 대외 경쟁력을 높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란 디지털

이기 위해 ‘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

기반으로 기업의 전략, 조직, 프로세스,

션’(DT·Digital Transformation)에 매

비즈니스모델, 문화, 커뮤니케이션, 시

삼성 관계사와 대외 구객을 대상으

진하고 있다.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인

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영전

로 58개국에서 ERP사업을 해온 삼성

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

략이다.

SDS는 지난 5월 디지털 혁신을 추진

했으며, 지난해부터 SAP기반의 차세대 ERP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털 기술의 놀라운 혁신을 이용하는 기

기업들은 선두가 되기 위해, 그 전에

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

업은 산업을 선도하고, 그렇지 못한 기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을 위한 혁신기술과 성공사례를 공

업은 순식간에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

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유하는 ‘리얼 2019’를 개최, 삼성 SDS

감이 팽배하다.

있다.

의 업종 노하우와 IT 신시술 역량을 집

컨스터레이션리서치의 레이왕 애

기업들은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

대성해 체계화한 ‘디지털 트랜스포메

October 2019

43


FOCUS

이션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터 국내 공장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

걸리던 연말정산을 10분 안에 끝낸 것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디지털 트

축한다. 이어 2단계로 전사 업무 프로

으로 전해졌다.

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 인텔리전

세스 재설계(PI)와 연계해 ERP 시스템

IT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

트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트 팩토리,

을 통합하고, 인도 개발센터를 통해 글

IDC는 지난해 말 국내 ICT시장 10대

클라우드 및 시큐리티, 디스트럽티브

로벌 통합 운영을 진행한다.

전망을 발표하고 “내년까지 적어도

(Disruptive) 테크놀로지 등 4개의 축

이어 마지막 단계로 각 비즈니스 영

55%의 기업이 디지털적으로 확정된

으로 이뤄졌다”며 “이를 기반으로 제

역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디터미네이션(Determination) 단계로

조기업이 겪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을 접

진입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금융, 공공,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

목할 방침이다. 이를 구매·인사·고객경

디지털 기반 위에서 확장된 제품 및 서

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도울 것”이라

험 관련 솔루션에 활용할 경우 향후

비스를 통해 시장을 트랜스포메이션하

고 말했다.

300억원 이상의 운영비용 절감, 37%의

고 미래를 재설계하게 될 것”이라고 전

운영인력 감축 등이 예상된다.

망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클라우드 ERP도입을 결정했다. SAP의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 하나(HANA) 기반의 차세대 ERP로,

SK하이닉스도 최근 SAP ECC 6.0버

한국IDC는 내년까지 대기업의 60%

전에서 S/4 HANA로 전환하고, 하이브

가 데이터 관리 또는 수익화 역량을 확

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보하게 되면서, 기업의 기능 조직을 확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클

우리금융그룹 역시 소프트웨어 정의

라우드 기반 SAP ERP를 적용, 2026년

데이터센터(SDDC) 기반 클라우드 구

까지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축을 타진하고 있다.

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매 출원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까지는 80%의 단체가 새로

최근 출시되는 클라우드 ERP는 머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국내 대

운 디지털 KPI를 접목, 제품 및 서비스

신러닝과 분석기능이 내장돼있어 기존

기업 5개 그룹 가운데 4곳이 인메모

혁신 비율, 데이터 자본화, 직원 경험

시스템에 비해 훨씬 민첩하고 강력한

리 기반의 SAP 차세대 ERP제품인

등에 초점을 맞추며 디지털 경제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4 HANA(하나) 전환을 선택했다”며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빨라야 5~6년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

“ERP 구축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한편 글로벌 ERP 시장에서는 독일

었던 구축형 시스템과 달리 항상 최신

5~6년 간 관련 서비스 시장이 커질 것”

SAP와 오라클이 양대산맥을 이루며

시스템 유지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라고 전망했다.

경쟁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도 SAP코

현대·기아차 엔터프라이즈IT사업부

반면 LG CNS는 기존에 10년 이상

권동복 상무는 최근 SAP가 주최한 행

사용해온 외국산 ERP 대신 자체 개발,

사에서 “2005년 현대미국법인에 ‘SAP

성과를 나타냈다. LG CNS의 지능형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클라

ECC(ERP Central Component) 6.0’을

ERP 플랫폼 ‘LG CNS EAP’(Enterprise

우드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며 디지털

구축한 이후, 빠른 환경 변화에 유연하

Application Platform)는 업무 효율성

트랜스포메이션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S/4 HANA

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바람직한 일”이라며 “다만 특정 기업,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HEC)

알려졌다.

솔루션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니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첫 단계로 다음달부

44

October 2019

LG CNS 직원들은 LG CNS EAP와 가상챗봇 ‘엘비’ 덕에 기존에 30분은

리아가 IT솔루션 부문에서 가장 큰 매 출액을 나타냈다.

냐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고 말했다.


갈 길 먼 혁신…“일회성 도입 넘어 시스템·문화 개혁 필요” 韓기업 2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준비·계획 부재” 장애요인 1위는 예산·지원 부족, 인력·지식 부족 호소도 기술 도입 아닌 조직 문화, 프로세스, 시스템 혁신 필요 제조업 비중 높은 산업구조 고려 韓디지털 혁신 필요

델 테크놀로지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 조사는 인텔과 협력해 전세계 42개국에서 4600여 명의 기업내 C-레벨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조·통신·금융·헬스케어 등 12개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 및 중견 기업 리더들이 조사에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100개 기 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델 테크놀로지수 제공)

디슨이 1878년 만든 전기 조명회

사라졌다. 이후 GE는 IT기업과 손잡고

사를 모태로 탄생한 GE는 미국

산업용 사물인터넷인 ‘프레딕스’ 플랫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2018년

제조업의 대명사로 꼽혔다. 한때 미국

폼을 출시하며 ‘디지털 혁신’의 대표적

8월호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실패 사

시가총액 1위 기업을 차지하며 승승장

인 대명사로 꼽혔다. 하지만 CEO 교체

례에서 얻은 교훈에 대해 “디지털은 조

구 했지만 방대해진 조직과 보험금융

로 진정한 혁신보다 단기 매출 성장과

직에 플러그를 꽂듯이 바로 적용하는

사업부문의 경영 손실로 다우지수에서

같은 실적에 매달린 나머지 지속적인

것이 아니라 IT시스템, 사람, 장비, 업무

디지털 혁신에는 실패했다.

October 2019

45


FOCUS

델 테크놀로지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 조사는 인텔과 협력해 전세계 42개국에서 4600여 명의 기업내 C-레벨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조·통신·금융·헬스케어 등 12개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 및 중견 기업 리더들이 조사에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100개 기 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델 테크놀로지수 제공)

프로세스 등 전반을 지속해서 개선해

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디지털 혁신

나가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에 대한 전략과 역량 부족에 더해 제조

글로벌과 유사하게 개인정보 보호

디지턱 혁신에 대응하는 기업만이

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와 수직적 조

및 사이버 보안(31%), 적절한 인력 및

새로운 시장에서 살아남는 ‘디지털 적

직문화, 정부 지원 미비 등이 디지털 혁

전문 지식의 부족(31%), 미숙한 디지털

자생존’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협업문화(28%), 잦은 법규 및 규제의

았다.

해외 선도 기업들은 전사적으로 디

델 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10월 국

지털화를 구축했고, 글로벌 공급기업

내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디

‘세일즈포스, 디지털 혁신의 판을 뒤

들은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디

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에 따르면

집다’ 저자인 PWC 김영국 이사는 “디

지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

지털 혁신은 부분적인 혁신이 아니라

작조차 하지 않은 기업은 22%로 집계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 모

됐다.

델 자체를 바꾸는 것으로 인적 자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 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이 기존 산

변경(25%) 등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업과 서비스에 융합되며 기업의 생산

이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9%만 계획

프로세스, 시스템 변화를 의미한다”며

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 없다고 밝힌 것보다 2배 높은 수준

“베끼기 식으로 일회적으로 IT기술을

4차 산업혁명의 정수인 디지털 혁명은

이다.

도입하는데 그쳐서는 안 되며 지속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에 필요조건이 됐다.

인을 묻는 질문에서 국내 응답자들은

하지만 갈 길은 멀다. 글로벌 기업들

46

디지털 혁신에 있어 가장 큰 장애 요

October 2019

‘예산과 자원 부족(41%)’을 1순위로 꼽

인 혁신을 위한 전략과 조직을 구성해 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산업구조를 고려한 디


지털 혁신 전략도 중요한 문제로 꼽

의 규모에 맞춰 단계별 실행 전략을 세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

힌다. 우리나라는 GDP 대비 제조업

워야만 한다”고 밝혔다.

다”고 밝혔다.

비중이 28.4%로 제조업 강국인 독일

정부는 스마트공장 보급을 중심으로

한편 기존 문화와 업무방식도 디지

(21.0%), 일본(20.0%), 미국(12.0%)보다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화고 있

털 혁신의 아킬레스건이다. 영국의 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다. 지난 6월에는 2030년까지 세계 4대

지털혁신 전략을 보면 디지털 혁신은

디지털 혁신은 초기단계다.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제조업 르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분야에서 스마트

네상스 비전과 전략도 발표했다.

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혁신이 가장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국내기업의 77%는 생산 일부 분야에 정보를 수집·

다만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맞춤형

먼저 언급됐다. 결국 디지털 기술을 사

활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디지

정책이 부족하고, 기존 대책을 종합한

용하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이 변해

털 공급기업의 기술 수준도 세계적 수

수준으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야 디지털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이

준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어 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야기다.

디지털 혁신 전략이 분명하지 않거

나온다. 스마트팩토리에 국한된 것이

김영국 이사는 “한국은 잦은 야근과

나 일관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술 또는

아니라 비즈니스의 체질 개선을 위한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회의, 형식에

프로젝트로 진행할 경우 디지털 혁신

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혁신의 필

치우친 과도한 보고 문화가 대기업과

은 GE의 사례처럼 용두사미에 그칠 수

요성도 제기되는 이유다.

중견기업에 팽배해 있다”며 “많은 회사

있다.

김학용 순천향대 교수는 “국내 기업

들이 직급체계를 단순화해 수평적인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 생계의

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일하는 문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여전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우리 체질

스마트 팩토리 개수보다 스마트 팩토

히 구시대적인 업무 형태를 바꾸지 못

에 맞는 모델을 구축해야 하지만 성공

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

하고 있다.

사례가 많지 않고, 실행 방안에 대한

다”며 “정부 지원을 받은 대기업이 스

디지털 혁신의 성공은 기업 문화나

전략도 부재하다”며 “모든 기업을 대상

마트 팩토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교육측면의 변화와 함께 가야 한다”고

으로 한꺼번에 접근할 수 없기에 기업

협력사 및 제휴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밝혔다.

제조업 위기…세계는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

외의 전통 제조기업들이 4차산

회 탐색의 일환으로 플랫폼을 비즈니

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이 대표적이

업 혁명 흐름에 맞춰 ‘플랫폼 비

스에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다. LG경제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즈니스 기업’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꾀

대표적인 해외 제조기업의 사례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성공하면

▲일본의 자동차업체 도요타 ▲미국

서 플랫폼 형성과 유지 능력이 새로운

LG경제연구원 리포트에 따르면, 글

의 농업관련 중장비 제조업체 존 디어

경쟁 우위의 원천으로 부상하고 있다”

로벌 제조기업들은 성장 가능성 및 기

(John Deere) ▲미국의 전자기기 제조

고 설명했다.

하고 있다.

October 2019

47


FOCUS

도요타·존디어·GE 등 글로벌 제조기업 ‘플랫폼 비즈니스’ 시도 ◇도요타, 전기차 ‘이팔레트’…모빌리

신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

티 서비스 플랫폼

해 다운타임(downtime)을 최소화하는 데도 활용한다.

18년 포춘 글로벌 500에서 6위를 차

로 ‘이팔레트’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차

‘팜사이트(farmsight)’ 서비스는 농

지한 자동차업계 1위 도요타는 CES

량 상태, 운행 정보 등 차량 정보와 모

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2018에서 다목적 모듈식 전기차 ‘이팔

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의 이용행태 데

작물을 언제 어디에 심는 것이 좋을 지

레트(E-Palette)’를 선보이며 차량 제조

이터 등을 분석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

농부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사를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기업

공하면 이를 이용하는 기업도, 이용자

지원한다.

으로 무게 중심 이동을 선언했다.

도 늘어날 수 있다.

‘이팔레트’는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 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 요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 목적 모듈식 전기차다. 이를 이동식 상점, 사무실, 레스토랑, 이벤트 부스 등으로 활용 할 수 있다.

도요타가 그 중심에서 양쪽을 매개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요타는 ‘이팔레트’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런칭을 위해 우버, 피자헛, 디디 추싱, 아마존 등과 얼라이언스를 구성 하는 등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도요타는 완전 자율 주행으로 운전 ◇존디어, ‘마이 존디어’ 플랫폼 도입…

자동차를 이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세계 1위 유지 원동력 세계 1위의 농업관련 중장비 제조업

그 결과 자동차(car)가 아닌 이동

체인 미국의 존 디어(John Deere)는 단

(mobility)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

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

다. 그리고 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플

을 활용해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랫폼을 시도하고 있다.

을 재배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농부에 게 제공하고 농장 관리에 관한 노하우 를 축적하고 전달하는 것을 주된 비즈 니스 역량으로 쌓아 나갔다. 존 디어는 ‘마이 존디어’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애플리 케이션을 개발자와 기업에 오픈해 협

자 조차 필요 없어진 상황에 사람들이 지 고민했다.

존 디어는 이처럼 효과적으로 작물

존 디어는 농기계에 부착된 센서를

도요타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통해 농장에서 작업할 때 수집된 데이

(mobility service platform)을 주축으

터와 기후나 토양의 질 등 외부 데이터

로 모빌리티 단말과 서비스를 통합한

를 같이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존 디어의 시가총액은 플랫폼을 도 입한 이듬해인 5년 전 310억 달러에서 올해 430억 달러로 증가했다. ◇GE, 제조업체→SW회사 변신…실패 로 끝난 도전? 미국의 대표 제조업체 GE는 소프트 웨어 기업으로 변신을 꾀했다. GE는 산업인터넷 운영 플랫폼 ‘프레 딕스’를 개발했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은 도요타

예를 들면 수천 개의 농장에서 온 데

여러 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GE의

빅데이터 센터에 모인 차량 속도, 위

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수확량

제트엔진, 가스터빈, MRI 스캐너 등의

치 등 다양한 운행 정보를 축적하고

을 얻기 위해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가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장 효율적인지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운영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

interface)형태로 공개해서 서비스 혁

48

October 2019

기계가 언제 어디서 멈출지를 예측

다.


LG경제연구원 “제조업 위기…플랫폼 비즈니스 고민해야” 2015년에는 모든 기업에 ‘프레딕스’ 를 전면 개방함으로써 산업용 앱 생태 계를 구축했다.

◇”제조업 위기…플랫폼 비즈니스 고 민해야”

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조기업이 플랫폼을 고민해야 하는

<탈규모 시대의 제조업, ‘플랫폼 비

두 번째 이유는 더 나은 고객가치를 제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앱을 빠른 시

즈니스’로 도약한다>라는 리포트를 작

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

간 안에 개발해 운영할 수 있었다. 공

성한 LG경제연구원의 황혜정 연구원

이다.

개 이후 약 2만2000여명의 소프트웨

은 “제조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

황 연구원은 “경쟁사보다 더 나은 고

어 개발자가 250개 이상 빅데이터 관

민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련 앱을 개발했고, GE는 400곳 이상의

첫 번째 이유는 제조업이 겪고 있는

선택되는 것은 불변의 진리”라며 “데이

위기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제품 기능

터가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큰 영향을

GE라는 거대 제조기업의 시도는 세

과 디자인 차별화는 점점 더 어려워지

미칠 가까운 미래에는 혁신적 플랫폼

상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GE

고 있다.결국 핵심 경쟁력이 가격으로

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가지고 등장하

가 올해 7월 디지털 사업부 매각 작업

귀결된다는 뜻이다.

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전통 제조

파트너와 협업해 생태계를 구축했다.

을 위한 투자은행 선정을 완료하면서

황 연구원은 “제품의 가격 경쟁력

GE의 변신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강화를 위해 제조업은 생산과 운영의

있다.

효율성 향상을 통한 비용 절감에 집중

이어 “단일 기업이 만들어 내는 제

하게 되어 제조업 경쟁력은 점차 약화

품만으로는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비즈니스 모델 전환보다는 기존 모 델에 단지 기술을 더한 실행에 가까웠

업체들은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 석했다.

다는 평가와 장기적인 전략 목표보다

또 “디지털 기술이 제품의 핵심적인

선도 제조 기업은 플랫폼을 자사 비즈

단기 매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

부분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제품의 확

니스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시도를 하

등이 실패 요인으로 꼽힌다.

장된 기능과 제품에서 생성되는 정보

고 있다”며 “이는 성장 기회와 혁신의

LG경제연구원은 “플랫폼 비즈니스

가 새로운 경쟁의 시대를 이끄는 원동

가능성을 탐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는 양면 시장이 형성되는데 오랜 시간

력이 되고 있다”며 “제조와 판매만으

기반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

이 걸리고, 시장이 형성되더라도 네트

로 가치를 창출한다는 생각은 이제 더

고 설명했다.

워크 효과가 발생하기까지 기나긴 기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제조업에 플랫폼을 접목하려

다림이 필요하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더불어 “소비자는 점점 더 자신들의

면 먼저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 가능한

의 원리를 간과하고 출시된 지 3년 만

필요에 딱 들어맞는 개인화되고 맞춤

영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하이브리드

에 매출을 따진 기존 관행으로 플랫폼

화된 제품을 찾고 있다. 더 이상 대량

모델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제조업에

비즈니스 전환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

생산으로는 시장을 만족시키기 어렵

서 훌륭한 플랫폼은 훌륭한 제품에서

지 않았다. 거대 제조기업의 플랫폼 시

게 된 것”이라며 “제조업은 가치 창출

시작되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을 확보

도 실패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라고

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고 지금 가치

한 후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해야 한

전했다.

를 창출하는 기업도 최적의 위치를 유

다”고 제언했다.

October 2019

49


FOCUS 증권사 자산관리(WM) 격전

정영채 NH證 사장의 ‘뚝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NH투자증권의 상반기 WM사업부

인하우스(In-house) 상품의 매출액은

초 WM영업직원 평가방식을 변

의 총수익은 2772억 원으로 지난해 하

작년 하반기 1587억원 대비 올해 상반

경하면서 선도 증권사로서 자산관리

반기 2673억 원 대비 약 3.9% 증가했

기에 3170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

다. 특히 총수익에서 총비용을 뺀 경상

또 ELS, DLS 상품 역시 시장 호조에

는 혁신적인 실험을 단행하며 증권업

이익은 432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힘입어 전기 대비 성장했다. 이와 같은

계의 이목을 끌었다.

256억 원에 비해 약 69% 이상 증가했

성과에 힘입어 정 사장은 하반기에도

기존의 재무적 성과 중심의 평가방

고 금융상품 판매잔고도 지난해 6월

‘과정가치’의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시

식에서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새로운

말 150조원에서 12월말 194조원, 올해

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6월말 212조원으로 증가했다.

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 운용사인 뱅가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시도한 이러

고객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과정

드 그룹과의 업무협약 체결 및 새로운

한 변화에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기대

가치’ 기반의 활동성을 영업의 중요한

차원의 자문서비스에 기반한 어카운트

와 동시에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의 눈

요소로 삼으면서 고객의 성향 분석과

도입으로 자산관리 플랫폼을 한층 강

길을 보낸 것이 사실이었다.

니즈 파악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고

화하겠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객 맞춤형 금융상품의 매출이 올해 급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세계 최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런 우려는 단지

격하게 증가했다는 것이 NH투자증권

대 규모의 뮤추얼펀드 운용사인 뱅가

기우였음을 증명해냈다. 회사는 영업이

의 설명이다.

드 그룹과 WM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역대 반기 최고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전

실적을 거뒀고 WM사업부 실적도 직

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펀드 판매액

NH투자증권은 ▲뱅가드의 시장전

전 반기 대비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으

을 기록했다. 특히 공모보다는 사모펀

망 및 투자전략 교육 리서치 자료 공유

로 나타났다.

드의 매출이 두드러졌고 이중에서도

▲뱅가드 포트폴리오 모델 활용 ▲투

50

October 2019

MOU를 체결했다.


자자문 및 수익률 제고 노하우 공유 등

로 자문서비스에 기반한 어카운트를

기반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도입하고 담당 PB가 매월 본사 투자자

위해서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문 전담인력과 협의해 고객에 대한 리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문서

밸런싱 자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

비스에 기반한 어카운트 신규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예정이다.

자산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

마지막으로 NH투자증권은 퇴직연 금 시장을 겨냥해 연금자산 운용 노하 우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기금형 퇴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

며 “고객 자산관리 과정에 집중해 장

직연금 제도와 디폴트 옵션 제도 도입

로 맞춤형 투자자문 및 포트폴리오를

기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고객에게

등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제공해 고객의 자산가치와 만족도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

높이고 이를 통해 자산관리 비즈니스

다.

3000만원 이상 모든 고객을 대상으

악재 속 고심하는 정일문 한투證 사장

확인됐다.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자산관

WM 부문 강화를 위해 정 사장은

리(WM) 부문에 대한 경쟁력 제고에

▲우수상품 개발을 통한 해외 수익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

제공 ▲WM-IB를 연계한 차별화된 자

리고 있다.

산관리 투자상품 공급 ▲영업채널 차

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최근

올해 들어 발행어음 부당대출 제재

별화 전략 등을 추진키로 했다.

를 비롯해 최근에는 직원이 ‘조국 사모

우수상품 개발을 위해 한국투자증

펀드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권은 전문성 높은 해외자산운용사가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운용하는 양질의 상품을 단독으로 제

의 새로운 먹거리와 돌파구를 WM 부 문이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

공하는 화이트라벨링 펀드를 지속적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현했다.

으로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또 직접투자할 수 없는 실물에 투자

지난 1988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

해 2016년 자산관리(WM) 부문을 맡

외부동산 펀드를 개발해 투자자들에

영업이익은 37.1% 늘어난 5186억 원

기 전까지 약 27년간 IB 부문에서 활

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을 시현했으며 매출액(영업수익)은 5조

약한 정 사장이 취임한 이후 IB 부문과

8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WM 부문 이익이 늘면서 호실적을 낸

증가했다. IB부문 수수료 수익은 전기

것으로 분석된다.

가한 4080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를 위한 투자상품 공급에 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벤처투자를 위한

대비 55.2% 늘어난 1403억 원을 기록

최근에는 안정화되고 있는 IB 부분

중소기업창투신탁, 비상장 주식 등에

했으며 자산운용 부문 수익은 전년 동

의 성과를 WM 분야로 확대시키기 위

투자하는 Pre-IPO, 메자닌 신탁 등 차

기 대비 46.6% 늘어난 4869억 원을 시

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별화된 상품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

October 2019

51


FOCUS

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신설하는 등 지난해보다 1개 지점이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직원들의 다

영업채널의 차별화 전략과 관련해서

더 늘어난 8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는 지점을 통폐합해 복합 지점수를 늘

이와함께 디지털금융 패러다임 변화

고객을 케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리는 것과는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에 발 맞춰 ODS 방문 영업을 위한 맞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관리를 원하는

춤형 자산관리 플랫폼 개발하고 ‘Date’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불안한

투자자들이 비대면보다 대면 방식을

로 명명한 태블릿 PC를 전 영업직원에

시기에는 브로커리지 수익을 통한 실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점을 늘린

게 지급하기도 했다. ‘Date’는 영업직원

적 향상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증권

것이다.

들이 고객을 만나 상담할 수 있는 맞춤

사들이 WM 분야에 대한 강화 전략을

한국투자증권은 법인과 고액자산과

형 툴을 탑재하고 있으며 신규고객 상

사용하는 것도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

담 후 등록 및 신규계좌개설까지 지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으로 여의도 본사 2층에 금융센터를

하는 기능을 갖췄다.

분석된다”고 말했다.

‘Date’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계획이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지점 더 줄인다” 리 WM수익이 345억 원 수준으로 전

델을 줄이고 IB와 WM을 강화하는 과

년동기대비 25% 가량 감소한 것도 최

정에서 지점 통폐합에 따른 희망퇴직

부회장이 WM 분야를 강화하려는 이

을 받았기 때문에 지점과 임직원이 줄

유로 꼽힌다.

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최 부회장은 글로벌 자

WM 역량 강화를 위해 최 부회장이

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높이고 지점 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지점 대

형화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그룹

형화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다.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화된 VIP 서비

대형화를 통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한다는 것이 목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

예를 들어 고객들은 한개의 미래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우는 지난해 6월 160개에 달하는 일반

셋대우 지점에서 세무, 법률, 부동산,

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

지점을 올해 6월까지 97개로 줄였다.

자금조달, 법인컨설팅 등 필요로하는

석부회장이 투자은행(IB) 부문에

감소율은 39.37%에 달하는 것으로 집

모든 종합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받

이어 자산관리(WM) 역량 강화를 추진

계됐다.

을 수 있다.

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

미래에셋대우는 임직원도 줄어든

이와함께 최 부회장은 최근 WM(자

다. 자산관리부문을 IB 및 트레이딩부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의 임

산관리)총괄 산하에 WM영업부문과

문과 균형있게 성장시키려는 시도로

직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6월

고객솔루션본부를 신설키로 했다. WM

풀이된다.

4571명에서 올해 6월 4244명으로 줄

영업부문은 고액자산가(VIP) 영업을

었다.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또 올해 상반기 IB, 트레이딩, 해외법 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과는 달

52

October 2019

미래에셋대우가 브로커리지 사업 모

고객솔루션본부는 지점 고객에게 체


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된다.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도 미 래에셋대우가 WM 분야에서 다른 업 체들과의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 부분 이다. 글로벌 리서치 및 해외현지 법인이 제공하는 정보와 자문을 기반으로 우

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차별화된 VIP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살롱아

서비스 제공도 미래에셋대우가 WM 분

카데미, 차세대 CEO 강좌 등을 개최하

야를 강화하면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

방안 중 하나다.

대우가 지난 8월16일 WM영업부문과

WM 고객들이 한 증권사만 이용하

고객솔루션본부를 각각 새로 만드는

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증권사에 자금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도 같은 맥락의

을 유치하는 만큼 고객 충성도를 높이

행보”라며 “최근 자산관리부문의 경쟁

기 위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이 심화되면서 경쟁사들이 미래에셋대

량 해외투자자산을 고객들에게 추천

미래에셋대우는 WM고객들에게 미

우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는 위기 의

하는 한편 해외 로컬 인력을 통해 해외

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인프라호텔, 골프

식이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금융시장 정보를 수집·전달하고 있다.

장, 세이지우드 리조트 등)를 경험할 수

말했다.

장석훈 삼성證 대표, 절반의 성공

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는 올해

주식 1000주를 배당하는 이른바 유령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주식 배당사고를 일으켰는데 이를 만

받고 있다.

회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

장 대표는 지난해 배당사고를 잘 수

기 위해 WM과 IB 강화를 선택한 것이

습했으며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

다. 상반기 실적만 놓고 보면 다른 증

(IB) 협업 강화를 통해 영업시너지를

권사들에 비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

확대해 나가며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냈

지 못했다. 리테일과 본사영업부문(IB·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용)의 순영업수익 비중을 50대 50으

올해 상반기 아쉬운 점은 실적이 지 난해보다 다소 부진했다는 것을 꼽을

로 맞추며 균형성장을 달성했다는 평 가를 받는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수 있다. 다만 2분기 IB 수수료 수익이

삼성증권의 상반기 세전이익과 당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향후 실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9.8%, 8.3% 감소한 2847억 원, 2134억

WM 분야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가

삼성증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올해

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나온다. 삼성전자는 대외 여건 악화에

초 경영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을 내세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한 2836억 원

따른 국내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리

우며 WM과 IB 협업 강화를 통해 영업

을 기록했다.

테일 고객예탁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공 식적으로 발표했다.

상반기 투자금융부분에서 전년 대

기록했다.

5% 증가한 177조원을 기록했다.

비 46% 증가한 673억 원의 수익을 올

장 대표는 하반기에도 지난해 부진

지난해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조합원

렸으며 IPO(기업공개) 분야에서는 올

을 만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올해에는

들에게 현금 배당을 실시하면서 1주당

해 상반기 누적 공모금액 1459억 원을

자본을 활용한 IB 역량 강화에 집중하

October 2019

53


FOCUS

면서 WM 분야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것

반기에도달러채권전담데스크, 달러채

부문 내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 삼정

으로 관측된다.

권 라인업 확대, PB대상 교육 강화 등

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 등과 협업을

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통해 가업 승계 플랜을 고객들에게 제

WM 강화 전략으로는 ▲글로벌자산 투자 확대 ▲SNI 특화 서비스 확대 ▲

또 삼성증권은 초부유층 전담 점포

가업승계 플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

였던 SNI(Samsung & Investment)를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의 30억 원 이상 고객 대상의 특화

까지 M&A(인수합병), 블록딜, IPO까

삼성증권은 올해 1월부터 해외투자

서비스 브랜드로 확대 개편했는데 이

지 협업한 영업이 66건에 달한다”며

대중화캠페인을 진행해 올해 상반기에

를 통해 고객에게 금융, 세무, 부동산,

“WM과 IB부문간 협업을 통한 영업시

만 3조2000억 원의 해외자산을 유치

IB, 글로벌자산관리 등을 제공한다는

너지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하

방침이다. 이와함께 삼성증권은 리테일

이라고 말했다.

시한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은행 출신 박정림 KB證 사장, 낙하산 우려 불식 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박 사장의 이러한 차별화된 자산관

면서 지난해 상반기 1589억 원 대비

리 역량 강화 노력은 WM 부문 고객의

13.53% 실적이 증가했다. 올해 초 박

금융상품 이용률 증가라는 결과로 이

정림, 김성현 투톱 체제로 조직을 재정

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것이다.

KB

그룹 자산관리(WM)부문 전 반을 진두 지휘해 온 박정림

을 추진했다.

올해 상반기 1804억 원의 순이익을 내

비한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는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자산관리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

지난해말 20.4조원이었던 고객 금융 상품 잔고는 올해 6월말 기준 25.6조

일각에서는 박 사장이 은행에서 대

원으로 6개월만에 약 25% 성장했다.

다수의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낙하

2017년초 KB증권 출범 당시 12.8조원

산 인사로 혹평하기도 했다.

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박 사장은 실적으로 이런 우 려를 씻어냈다.

KB증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글로 벌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영업체계,

KB증권 사장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

통합 KB증권 출범 3년차를 맞아 박

다. ‘핵심비즈니스 시장 지배력 강화’

사장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자산

방안을 추진하면서 WM 분야에서의

관리(WM) 부분 강화를 중점 추진한

대표적으로 해외 주요 4개국의 최소

실적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는 방침을 알렸다. 시장지배력을 높

수수료를 폐지했으며 환전수수료없이

핵심비즈니스의 시장 지배력 강화

여 수익 기반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분

원화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글로벌

방안은 브로커리지 일변도의 사업 구

석된다. 세부적으로 자산관리 영업 경

원마켓 통합 증거금 서비스를 제공하

조를 탈피하고 증시 불안 시기에도 안

쟁력을 강화하고 자산관리 플랫폼의

고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정적인 수입을 창출해내기 위해 마련

성공적인 개발 및 실질적 활용을 통해

54

October 2019

지원시스템, 리서치 등도 강화해 나가 고 있는 중이다.

리서치센터에서는 KB증권의 베트남


자회사 KBSV 등과 협업해 베트남 유

객 자산 증대 및 기반 확대를 위한 전

망 주식을 선정, KB Daily를 통해 고객

략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KB증권만의 다 양하고 차별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

KB증권은 향후에도 상품 및 리서치,

제시로 고객 수익률 제고에 앞장설 계

지난 6월에 출시한 KB able 발행어

사후 관리 강화로 ‘토탈 자산관리 서비

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중한

음도 WM 사업 강화를 위한 주요 신규

스’를 제공하는 ‘베트남 시장 특화 증권

글로벌 자산을 책임질 수 있는 글로벌

사업 중 하나다.

사’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방침

투자의 원픽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이다.

다할 것”라고 말했다.

KB증권은 발행어음 상품을 WM 고

이진국 하나금투 사장, 거침없는 질주…하반기 WM 강화 승부수 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

은 1112억 원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

장이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열

비 23.26%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

합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에는

만 고객 자산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

특히 자산관리(WM)에 집중할 것으로

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고객 자산은

보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조5000억 원 증가한 45조원까지 확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대됐다.

취임 후 ‘초대형 IB에 맞설수 있는 Big

하반기에는 상반기 실적 측면에서

5’ 구축을 목표로 ▲협업 강화 ▲글로

아쉬움이 있었던 WM 분야 강화 전략

벌 사업 확대 ▲ 디지털 경쟁력 강화

을 추진해 회사를 한 단계 더 업그레

방안을 추진했다.

이드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

이 사장의 이런 노력은 실적 향상으 로 이어졌다.

망된다. WM 부문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하나금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살

관계사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One

펴보면 순영업이익은 4121억3670만

WM’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데

원, 세전순이익은 2052억371만원을 기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해 현재 25개인 복합 채널을 더욱 확대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2018년 1월에 신설된 WM그룹은 ‘One WM’

세부적으로 WM과 PB로 이원화 돼

전략의 일환으로 2018년말 리테일 그

있던 자산관리 전문인력 육성 체계를

룹과 통합하고 Gold Club브랜드 론칭,

상반기 하나금투는 은행과의 협업을

Gold WM, VIP WM으로 일원화하고

Gold WM 교육 과정 신설 등을 통해

통해 IB,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부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자산관리

One WM 영업 강화를 위한 협업 기반

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

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된다. IB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2.66%

된다.

42.8% 증가한 수치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증가한 1392억 원의 실적을 올렸고

채널 전략에 있어서도 그룹사간 시

중에서는 8번째로 지난 7월 금융당국

S&T는 1147억 원(72.98%)을 기록했다.

너지 창출과 손님들에게 효과적인 포

으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

반면 WM 부문의 상반기 순영업이익

트폴리오 제공을 통한 자산관리를 위

됐다.

October 2019

55


ISSUE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은 누구?

올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굴지의 기 업들 참여,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노리는 정몽규 HDC회장과 재무적 투자자로서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그리고 그룹 재기를 노리는 채형석 애경 총괄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집중 취재했다.<편집자 주>

HDC의 건축·호텔·유통 등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 기대

몽규 HDC그룹 회장은 건축·호

장의 뚝심이 잘 발휘된다면 HDC그룹

에셋대우 회장과 손을 잡았고 사업다

텔·유통 등 다양한 사업과 시너

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

각화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를 기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도정

온다.

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규모가 조 단위인데다 리스크 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재계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격은 약 2조 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3일 아

안팎으로 예상된다. 인수전에는 HDC

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미래에셋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을 비롯해 애경그룹과 강성부 펀드로

우려의 목소리가 감지되는 것도 이 때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에

문이다. 다만 포니정으로 대한민국 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언급되지 않았었

이번 인수전에서 HDC현대산업개

동차 역사를 만들어낸 부친 정세영 회

다. 때문에 IB업계는 놀란 분위기다. 업

발이 눈에 띄는 이유는 건설·부동산

장의 기업가 정신을 잘 이어받아 정 회

계에서는 정몽규 회장이 박현주 미래

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여서

56

October 2019

불리는 KCGI 등이 참여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그룹을 지주

다봤다.

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아

업개발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

시아나항공 인수는 기존 사업다각화

환했다.

방향성과 부합하지 않는다”라면서 “운

그러면서 자체개발 사업에 비중을

송업 특성상 실적의 변동성이 높으며

높이고 레저와 상업시설 개발 및 임대

개발사업과 연관성도 적다”라고 전망

등 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

초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 리조

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아

트를 운영한 한솔개발을 인수해 ‘HDC

시아나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리조트’로 새단장을 마쳤다.

고 밝혔다.

HDC그룹은 면세점과 리조트, 레저 정몽규 HDC그룹 회장

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I

등의 사업을 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 건설사의 사업다각화는 필수···

인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

항공업과 궁합은?

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 강화로

PARK)’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증권업계

인해 주택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

져 있으며,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9위

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망이 지배적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해

를 차지했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수주

일제히 주가 하락을 전망했다.

실적은 예전만큼 못하고 리스크도 여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 아나항공은 연결고리가 없지만 HDC그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

룹의 자회사로 넓혀 보면 연관성이 보

수가격과 인수자산의 비교가 필수인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업황 속에서

인다.

만큼 입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국내 건설사들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HDC그룹의 사업 분야는 크게 건축

“주가 흐름도 전날의 단기 낙폭이 다소

활로를 찾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유화(HDC현대

과대하다 하더라도 결국 상승 반전의

건설사들이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EP), 유통(HDC아이파크몰), 악기(HDC

트리거가 인수전이 어떤 형태로든 종료

등을 인수한다는 소식은 흔하게 접할

영창) 등으로 구분된다.

가 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정도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1999년 현대아 이파크몰을 설립하면서 유통업에 진출 했다.

은 중립 이하의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 했다.

전히 존재한다.

대림그룹은 올해 초 호텔 사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았고, 호반건설은 골

또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HDC

프장, 리조트 인수에 적극적이다. 또 대

이후 2006년 용산 아이파크몰을 개

현대산업개발의 주력사업과 항공운수

우건설은 최근 부동산 간접투자인 리

장하면서 유통업계에서 입지를 다졌

업의 연관성이 낮고 주력인 주택사업이

츠(REITs) 산업에 진출해 관심을 받기

다. 2015년에는 호텔신라와 손을 잡고

비우호적인 업황을 맞이하고 있어 아시

도 했다.

면세점 사업도 시작하면서 유통사업을

아나항공 인수 추진이 지속하는 동안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넓혔다.

은 부진한 주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

사업다각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있지만

October 2019

57


ISSUE

성급하게 뛰어든다면 본업에도 악영향

기록했다. 2~3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써

그룹 내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

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

내면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했다. 그러면서 “조 단위의 빅딜인 경우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정몽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바뀔 뿐만

HDC신라면세점은 당시 인가를 받은

인수에 성공하면 단숨에 재계 입지가

아니라 그룹의 미래까지 달라질 수 있

신규 면세점 중 가장 빨리 적자에서 벗

높아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HDC그

다”고 말했다.

어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2월에

룹은 올해 처음으로 자산총액 10조 원

정몽규 회장은 끊임없이 사업다각화

는 600억 원 투자로 ‘부동산 114’를 인

을 넘으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

와 신사업에 도전한 경영인이다. 그는

수해 온오프라인 비즈니스플랫폼을 확

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을 종합 부동산인프

보하기도 했다.

라그룹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수많은 도 전을 시도했다.

HDC그룹은 주택·건축·토목 등 시공 위주 사업을 넘어 임대와 운영 관리, 호

가장 눈에 띄는 신사업은 2015년 호 텔신라와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텔, 면세점, 유통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설립한 것이다. HDC신라면세점은 빠르

정몽규 회장의 이번 아시아나항공

게 성장하면서 2017년 1분기에 흑자를

인수 도전은 사업영역 확장뿐만 아니라

HDC그룹의 자산은 10조6000억 원 으로 재계 순위 3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만약 HDC현대산업개발이 2조 원가 량의 아시아나항공을 등에 업게 된다 면 재계 순위 20위권으로 껑충 뛰어오 르게 된다.

그룹 재도약 노리는 채형석 애경 총괄부회장 ···아시아나항공과 시너지 기대되지만 부채는 부담

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을 대신

인수에서도 승부사 기질을 발휘할지 초

해 사실상 총수 역할을 하고 있

미의 관심사다.

는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그룹의 재도약을 노린다. 하지만 채 총괄부회장의 도전에는 많 은 난관에 봉착해 있다. 앞서 애경은 항공산업에 진출할 때도 역경이 있었지만 채 총괄부회장이 뚝심 으로 밀어붙였다. 결과적으로 항공운송 사업은 그룹의 주력으로 폭풍 성장했다. 채 총괄부회장이 이번 아시아나항공

채형석 애경 총괄부회장

58

October 2019

아시아나항공을 노리는 기업과 사모 펀드 운용사 가운데 애경그룹은 항공 운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연관성이 높다. 애경그룹의 자회사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업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르면 올해 2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은 3130억 원으로 LCC 업체들 가운데 가 장 높았다. 제주항공에 이어 진에어는


2140억 원, 티웨이항공 1819억 원, 에어

적기 인수만큼이나 좋은 기회는 없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과거 항공산업

부산 1650억 원 순이다.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기회가 될 수도

에 뛰어들 때도 초기 투자비가 너무 큰

있다.

탓에 그룹의 반대에 부딪혔다. 제주항

애경그룹의 사업분야는 화학부문(애 경유화, 애경화학), 생활용품(애경산업),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LCC

공은 우여곡절 끝에 2006년 6월 첫 취

항공운송(제주항공), 백화점(AKSND),

1위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이 아시아

항을 시작했지만 5년 내내 적자에 허덕

부동산(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등으로

나항공을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상

였다.

구분된다.

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제주항공에 투

지난해 애경그룹의 총 매출액 4조

이 보유한 항공기와 노선을 한꺼번에

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면세점 사

1304억 원에서 제주항공의 매출은 1조

확보해 항공 업계 선두 자리를 위협할

업을 롯데에 넘기는 결단을 내렸다. 채

2593억 원으로 30.4%를 차지했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괄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제

매출 1조6265억 원을 기록한 화학부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주항공은 현재 그룹을 이끄는 자회사

문 다음으로 그룹 내 비중이 높다. 올해

인수를 통해 대형항공사로 도약과 함

로 성장했다. 채 총괄부회장의 뚝심과

2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은 7058억 원으

께 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정확한 판단이 지금의 제주항공을 만

로 그룹 전체 매출의 33.8%를 차지했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애경이 아

들었다는 평가다.

다. 7893억 원을 기록한 화학부문과 격

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계열사인 에어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높은 부

차도 좁히는 중이다.

부산과 에어서울 등을 모두 합해 항공

채비율이 인수하는 회사의 발목을 잡

기 보유 대수만 150대에 이르는 대형항

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

공사로 변모한다.

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애경그룹이

제주항공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한계점도 가지고 있다. 2000년대 등장 한 LCC는 국내 항공 시장의 성장과 변

돈을 빌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화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 애경 자금력 부족, ‘승자의 저주’ 우

할 수밖에 없는데, 무리하게 인수를 추

LCC는 태생 자체에서 한계점을 드러낸

려도

진할 경우 재무구조에 대한 불확실성

다. LCC는 4시간 이내 단거리 노선 운

문제는 돈이다. 인수전에 등판한 기

항에 최적화돼 있다. 국적기와 달리 상

업들 가운데 자금력이 최대 약점으로

6월 연결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대적으로 간소한 기내서비스와 좁은

꼽힌다. 애경은 수개월 전부터 유통 대

부채비율은 659.5%이며 부채는 7조 원

좌석 등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할 수 있

기업을 끌어들여 자금력을 보완하려고

에 달한다.

을 정도의 단거리 노선에 집중한다.

했지만 뜻을 함께하지 못했다.

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지난해

제주항공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구로에서 홍대로 본사를 이전하고 본

제주도와 같은 짧은 거리 노선에 초점

인수 금액을 2조 원대 전후로 전망하고

격적인 ‘홍대 시대’를 열었다. 아시아

을 맞춰 출발했다. 지금은 동북아와 동

있다. 지주사인 AK홀딩스의 유동성 자

나항공 인수는 ‘홍대 시대’ 애경의 첫

남아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한계를

산은 2분기 기준으로 1조3099억 원이

M&A이며, 그룹의 도약을 위한 도전이

극복하고 있지만 유럽, 미국 등 장거리

며 현금성 자산은 2013억 원이다. 애경

다. 인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노선은 불가능하다.

그룹은 많게는 1조 원가량을 외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승부사’ 채 총괄부회장

끌어들여야 한다. 애경그룹의 총 자산

의 인수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

규모는 5조2000억 원이다.

고 있다.

채형석 총괄부회장 입장에서는 잘나 가는 제주항공을 더욱 키우기 위해 국

October 2019

59


ISSUE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과감한 베팅’ 적중할까 ‘투자 귀재’ , 해외 부동산 넘어 항공업까지

권업계에서 ‘투자의 귀재’라고 불

이는 국내 자본의 해외 부동산 딜 중

리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홍콩

에서 최대 규모다.

법인 글로벌 회장 겸 글로벌투자전략고

이 밖에도 국내 증권사 해외 부동산

문(GISO)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

투자 사상 가장 큰 규모인 1조 원짜리

을 보이며 해외 부동산을 넘어 항공업

프랑스 파리 마중가타워 지분투자, 홍

까지 투자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박 회

콩 구룡반도 오피스빌딩 메자닌(중순

장의 공격적인 베팅이 이번에도 통할지

위) 대출에 2억4300만 달러(약 2908억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을 투자했다. 올해에만 해도 굵직한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

해외 오피스와 리조트 등 부동산에 대

에셋대우는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 매

한 통 큰 투자를 단행하며 ‘투자의 귀

각 예비입찰에 HDC현대산업개발과 컨

재’다운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소시엄을 구성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예비입찰 마감 막바지 깜짝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더팩트> 취재진과 만나 “투자야말로

등장에 업계는 놀란 눈치다. 미래에셋

할지가 이번 인수전의 주요 관심사다.

우리가 해야 할 주 업무”라며 “아시아

대우는 금융자본이기 때문에 금산분리

그는 지난 2015년 KDB대우증권 인수

나항공 예비입찰 참여 역시 같은 맥락

원칙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을 직접 인

전 당시에도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2조

의 투자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할 수 없어 FI로서 예비입찰에 참여

4000억 원대 응찰액을 제시하며 2조

또 박현주 회장을 먼저 언급하며 “회

했다.

원을 제시한 한국투자증권과 KB금융

장님이 해외 투자 사업 등에 관심이 많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

지주를 꺾었다. 대우증권과 합병으로

으신 것은 맞지만서도 항공업 자체에는

격을 약 1조5000억~2조 원 안팎으로

업계 4위에 머물던 미래에셋증권을 단

특별한 관심을 가지셨던 것은 아니다”

보고 있다. 각은 인수자가 최대주주 금

숨에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로 만들

고 말했다. 이번 인수전에서 주목해야

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었다. 뿐만 아니라, 약 8조 원(올해 상반

할 또 다른 부분은 박현주 회장이 현대

(31.05%)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신주를

기 기준)의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글로

산업개발과 맞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벌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이미 면세점과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지주사로 전환

최근 미래에셋계열사로 구성된 미래에

호텔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항공 산업

해 자금이 제한적이어서 다른 투자자

셋컨소시엄은 중국 안방보험이 보유 중

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의 도움이 필요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인 미국 내 15개 고급호텔 입찰에 참여

초대형 IB 미래에셋대우는 현대산업개

먼저 손을 내밀었다.

했으며 배타적 협상권을 확보해 협의

발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투자함으로

를 이어가고 있다.

써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 실

박현주 회장이 어떤 ‘통 큰 베팅’을

60

October 2019


현이 가능하다.

항공의 부채가 약 10조 원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

에 달해 (미래에셋대우가)

원은 “미래에셋대우가 과

인수할 경우 국가의 빚을

거 사모펀드인 KCGI(강성

떠안게 되는 셈”이라면서

부 펀드)를 통해 항공업에

“혹여 최종적으로 인수를

간접투자하던 방식에서 직

하지 않게 되더라도 예비입

접투자 쪽으로 방향을 바

찰 참여만으로도 공정위원

꿨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회를 비롯한 당국에 좋은

“금산법 24조에 따라 금융

인식을 안겨주기에는 충분

기관이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

난해 국내 경영에서 손을 떼고 세계 각

주식 20% 이상 소유 시 금융위 승인이

지 IB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 금호산업과

필요한 부분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있다”면서 “굵직한 지분투자나 인수합

매각주관사 CS증권은 다음주 중으로

고 말했다.

병(M&A) 딜에 있어서 워낙 큰 관심을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발표할

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두 번 다

갖고 있던 터라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예정이다. 이후 6~8주간의 실사를 진

시없을 국적항공사 인수 기회이긴 하지

대상으로 올라오자 내부에 인수 검토

행하고 오는 10월 말~11월 초 본입찰에

만, 인수가격과는 별개로 대규모 부채

를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나선다. 올해 안에는 주식 매매계약 체

를 짊어지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상

이어 “특히 (박 회장이) 정 회장과 오

당 기간 투자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

랜 기간 잘 알아온 사이로 (아시아나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미래에셋

다”면서도 “다만 항공기 리스, 보험 등

항공)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두 사람이

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비롯해

금융사가 가져갈 수 있는 이권이 상당

긴밀히 만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애경그룹, KCGI, 스톤브릿지캐피탈, 사

하기 때문에 희귀성은 여전히 매력적이

“서로의 비즈니스 니즈가 맞아떨어지

모펀드로 알려진 한 기업 등 총 5곳이

다”고 분석했다.

면서 의기투합하기로 결정했을 터”라고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어

하다”고 설명했다.

결 등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덧붙였다. 다만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도 가격 등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은

◆아시아나항공 야망 품은 박현주 회

“IB 사업부 내 결정”이라면서 선을 긋

매각 과정 중간에라도 인수전에 참여

장···숨겨진 배경·진실은 따로 있다?

는 분위기다.

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앞서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박 회장이 아

시장 전문가들은 우수한 재무여력을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

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를

가진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

스위스(CS)증권 고위관계자와 접촉해

“정부의 눈을 의식한 인수전 참전 결

시엄이 이미 인수전 초반부터 우위를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박 회장

정”이라며 조심스레 밝혔다. 그는 “이미

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고려

잘 알려져 있지만 (박 회장이) 워낙 인

한 업계 관계자는 “매각 결과야 지켜

대학교 경영학과 동문으로 친분을 유지

프라 투자에 관심이 많지 않나”며 “아

봐야겠지만 탄탄한 자금력과 신사업

해 오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딜에 함

시아나항공 인수에 욕심내는 것도 이

확장을 노리는 대기업의 합심으로, 이

께 나서기로 했다고 보고 있다.

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기 때

들을 꺾을만한 곳은 현재로서는 없어

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이 지

October 2019

61


ISSUE 삼성-LG TV전쟁

삼성-LG TV전쟁 가속화...美협회·외신들도 다뤄 美 소비자기술협회 8K 인증 기준 제시 논란은 여전...표준규격 논쟁 이어질 듯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돼 있는 삼성 QLED 8K TV(위)와 LG OLED TV.

62

October 2019


계 TV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

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

조했다. 외신에서도 이 같은 삼성, LG

자와 LG전자의 ‘화질 전쟁’ 확전

이 작지 않다.

간 8K 경쟁을 비중있게 다뤄왔다.

일로를 걷고 있다.

다소 거칠게 보였던 LG측의 연속된

포브스는 최근 기사를 통해 지난 베

8K TV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한 가

공세엔 이 같은 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를린 IFA에서 보인 LG전자의 행보에

운데 양사간 신경전이 커지다보니 이젠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지

대해 “놀랍도록 대중적이고 공격적인

외신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

난달 17일 열린 설명회에서 CM값이

움직임으로, 주요 경쟁사인 삼성에 의

보면서 문제가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

8K 기술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못한

해 팔리고 있는 8K TV가 실제로는 8K

다. 실제 이들 글로벌 가전기업 간 기술

다고 반박했다.

TV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데 주요

력 공방에 대해 해외 관련 협회와 주요

CM값은 지난 1927년 발표된 개념으

외신, 거래처들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

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

IT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앞서 삼성

하고 있다.

도 지난 2016년 최신 TV에 적용하기엔

전자와 LG전자의 8K 기술 표준 규격에

불완전하다고 발표했다는 설명이다.

대한 논쟁을 비중있게 다뤘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

부분을 할애했다”고 평가했다.

협회(CTA·Consumer Technology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

테크레이더 측은 “TV 제조업체들이

Association)는 8K 디스플레이 인증 기

업부 상무는 “CM은 화소수를 세기 어

규격 품질 기준을 추구하고 있어 (8K

준에 대해 ‘디스플레이는 1×1 그릴패턴

려운 디스플레이나 흑백 TV의 해상도

TV가)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TV

기준 최소 50%의 CM(화질선명도)값을

평가를 위해 사용됐으며, TV 평가 단

로 끝나지 않게 되어 안심이 된다”면서

만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체나 전문 매거진 등에서는 화질 평가

“당연히 서로 다른 제조사들은 자신들

CTA는 최대 가전전시회 CES의 주최

요소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밝기와

의 표준이 확정적이라고 주장하겠지만,

기관으로, 다양한 전자제품 최신기술

컬러볼륨 등 다른 광학적인 요소와 화

그것이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품질의

관련 인증 기준을 제시해 왔다.

질 처리 기술 등 시스템적인 부분이 최

TV를 제공할 것이란 점을 의미한다면,

현재 삼성전자 8K QLED TV CTA의

적으로 조합돼야 한다”며 기준 정립을

그들은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

‘8K’ 인증을 받을만한 CM값을 충족시

위한 관련 업체 간 협의가 활성화를 강

했다.

October 2019

63


ISSUE

LG전자發로 점화된 전쟁...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 화질’ 전쟁은 LG전자가 포문을 열면서 시작 됐다.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LG전자 OLED

아니라 세계 TV 시장에서도 1위를 놓

TV의 판매량은 소폭 증가한 130만대

고 경쟁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어떤 업

에 그쳤다.

체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갖느냐에

글로벌 TV 제조사들 사이에선 영상

따라 글러벌 소비자들의 선택에 직접

LG전자는 지난달초 독일 베를린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8K 시장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

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삼성

이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전자의 8K 기술 신경전은 어느 한 곳이

전자의 8K TV에 대해 “가짜 8K”라며

삼성전자가 8K TV 저변확대를 주도하

양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타협도

강도 높게 공격했다. LG전자는 또 자사

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도 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V와 삼성전자 TV를 나란히 전시하며

몫했다. 또 삼성전자가 8K협회를 만들

상대적 우위를 과시하려 했다. 또 삼성

어 ▲디스플레이 샤양 ▲8K 신호 입력

삼성, 경쟁사 도발에 반격…’글로벌

8K TV 제품을 깎아내리는 광고를 최

▲입력단자 규격 ▲미디어 포맷 등의

1위’ 수성 의지

근 내놓았고,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추

기준을 정해 인증제 시행을 준비 중이

삼성전자가 이른바 ‘8K 화질 논란’에

가 언론 설명회를 열며 공세의 수위를

었다는 점도 LG전자 입장에서는 다급

적극 반격하고 나섰다. ‘삼성 QLED 8K

높였다.

함을 느끼게 충분했다.

TV’에 대해 해상도 기준 8K가 아니라 는 경쟁사의 공세를 더 이상 두고볼 수

LG전자의 이 같은 공세는 ‘포기할 수

이런 가운데 LG전자 입장에선 미

없는’ 8K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

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Technology Association)의 ‘CM(화질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추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판매 1위

선명도)’ 값으로 평가한 8K 디스플레이

격이 빨라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삼성전자의 TV 판매 신장세는 더욱 두

인증 기준이 사실상 LG전자의 손을 들

인 8K 시장에서 점유율 우위를 이어가

드러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삼성 QLED

어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었기에 강공

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차원

TV는 약 190만대(시장조사업체 IHS마

에 나섰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으로 풀이된다.

킷 기준) 판매돼 전년 동기 92만대보다

64

October 2019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는 국내뿐

없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QLED 8K TV의 ‘화질선

또한 LG전자는 기존의 화질 평가 기

는 매출 기준으로 31.5%의 시장점유

명도(CM)’가 낮아 8K 해상도에 미달한

준을 8K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본 반면,

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다는 LG전자의 주장에 “화질선명도는

삼성전자는 8K TV에서는 더욱 종합적

TV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삼

화질의 척도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반

인 요소로 평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굳건한

박하고 있다.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

이 때문에 삼성 QLED 8K TV가 시

위상을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올

회(ICDM)는 해상도를 판단하는 측정

야각을 개선하는 대신 화질선명도가

해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QLED TV는

기준으로 ‘화질선명도’ 값을 정의하고,

낮아졌을 것이란 경쟁사의 추측에 대

212만대, OLED TV는 122만대가 각각

‘화질 선명도’ 50% 이상을 해상도 충족

해서도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판매됐다.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열린 8K 화질 기술설명

올해부터 8K TV 시장이 본격 성장

삼성전자는 ▲ICDM은 표준을 제시

회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

궤도에 들어서면서 삼성전자와 LG전

하는 역할을 할 뿐 인증기관은 아니며

이사업부 상무는 “화질해상도를 희생

자의 전면전도 예고됐던 수순이란 분

▲어떤 화질평가기관도 화질의 척도로

해 시야각을 올렸을 것이란 추측은 맞

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10년 간 삼성

화질해상도를 사용하지 않고 ▲광학적

지 않다”면서 8K TV는 다양한 요소들

전자와 LG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인 요소와 화질 처리 기술 등 시스템적

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화질을 평가해

TV와 3D TV 방식, RGBW(적록청백)

인 부분이 최적으로 조합돼야 한다고

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식 OLED TV의 4K 논란에 대한 공

강조한다.

방을 펼치면서 ‘TV 전쟁’을 벌여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같은

우선 1927년에 발표된 개념인 화질

한국 기업 간 비방이 벌어진 현 상황에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8K TV 시

선명도는 화소수를 세기 어려운 디스

대해서도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당시

장은 지난해 1만8600대에서 올해 21만

플레이나 흑백 TV의 해상도 평가를 위

설명회에서 조성혁 삼성전자 전략마케

5000대, 2020년 85만3900대, 2023년에

해 사용됐으며, TV 평가 단체나 전문

팅팀 상무는 “유수의 한국업체 두 곳이

는 3374만9900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

매거진 등에서는 화질 평가 요소로 사

서로 비방하며 점유율 경쟁을 하는 것

으로 관측된다.

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자체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October 2019

65


INSIDE 재계 24시

영국 런던 새 명소로 부상한 ‘삼성 킹스크로스’를 가다 “혁신기술과 문화가 만나다” 성전자 영국 런던 브

Heatherwick)의 디자인을

랜 드 쇼 케이스 ‘삼

통해 쇼핑몰로 재탄생한 곳

성 킹스크로스 (Samsung

이다. 초대형 파도가 연상되

KX)’가 지난달 3일 정식 오

는 지붕 바로 아래 공간에

픈했다. 지난 7월31일 사전

‘삼성 킹스크로스’가 자리

개관 후 한 달여 기간 동안

잡았다.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런

‘삼성 킹스크로스’는 지역

던 북부 지역의 새로운 명

이 갖는 도시 재생이라는

소로 주목 받고 있다.

상징성과 런던의 특징적인

런던 북부의 킹스크로스

문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King’s Cross) 지역은 19세

‘런던 로프트(London Loft)’

기 산업혁명 당시 교통과

를 디자인 컨셉으로 잡았다.

산업의 중심지로 번창했

‘런던 로프트’는 아티스트나

다. 현재도 6개 지하철 노선

디자이너 들이 저렴한 임대

과 런던 교외로 나가는 기

료를 찾아서 더 이상 사용

차가 정차하는 교통 중심지

하지 않게 된 공장이나 창

다. 킹스크로스역과 지하로

고를 거주나 작업 공간으로

연결된 세인트 판크라스(St.

사용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Pancras)역에서는 유럽 대 륙으로 향하는 고속철도(유

영국 런던에 있는 쇼핑몰 ‘콜 드롭스 야드’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관람객 들이 초대형 커브드 LED 스크린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오픈 형태의 넓고 높은 층 고의 공간에 거친 산업 자

로스타)가 출발한다. 킹스크로스역은

틴 캠퍼스가 이전해 오고 구글 등 글

영화 해리포터에서 마법학교 ‘호그와

로벌 IT 기업들이 옮겨 오면서 젊은 아

1858평방미터 크기의 ‘삼성 킹스

트’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찾는 기

티스트들과 디자이너들이 모이는 장

크로스’는 나비 모양으로 공간이 좌

차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소로 부상하고 있다.

우로 나눠져 있다. 좌우 공간은 라이

재들이 드러나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킹스크로스 지역은 대대적인 도시

‘삼성 킹스크로스’가 문을 연 ‘콜

프 스타일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제품

재생 사업을 통해 영국 최고 예술대학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는

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그라운

인 런던예술대학교(University of the

석탄을 옮겨 싣는 창고가 건축 디

드 (Playground)’와 방문객들을 대상

Art London, UAL) 센트럴 세인트 마

자 이너 토마 스 헤드윅 (T homa s

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파

66

October 2019


운드리 (Foundry)’로

서 워크샵과 전시회

설계됐다.

를 열어 이들이 대중

두 공간이 만나는

과 소통하고 인지도

지점에서는 ‘삼성 킹

를 높일 수 있는 기

스크로스’를 상징하

회를 제공 예정이다.

는 X자 모양의 문양

소외된 젊은이들

이 바닥에 표시하여

이 보다 밝은 미래

삼성전자의 혁신 기

를 사는 방법을 배

술과 런던의 문화가

우고, 자신을 개발할

만나는 장소라는 의

수 있도록 지원해온

미를 표현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쇼핑몰 ‘콜 드롭스 야드’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 외경.

‘플레이그라운드’

‘Copenhagen Youth Project’와 함께 기

에서는 기존 가전 매장과 달리 갤럭시

는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와 프로그램

술, 게임 관련 주말 프로그램을 주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

들이 진행된다.

할 예정이다.킹스크로스에 기반을 둔

장고와 같은 삼성의 대표 제품들이 갤

특히 이곳에서 진행되는 상설 체

음악 기관인 ‘Urban Development’ 와

러리, 카페, 오피스 등 다양한 라이프

험 프로그램 ‘갤럭시 그래피티(Galaxy

함께 매월 음악 비즈니스 관련 전문가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구

Graffiti)’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를 불러 비즈니스 세미나를 진행하고,

성됐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제품

얻고 있는데,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

음악 발표회도 열린다.’프리랜서 게임

들이 서로 연결되어(Connected) 우리

레이 캔처럼 사용하여 ‘스크린맥스’에

개발자 모임’을 지원하여 삼성전자의

생활이 편리해 지는 경험을 할 수 있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게임 관련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

다. 하만(Harman)과 협업하여 선보인

이 밖에도 ‘삼성 킹스크로스’는 인근

‘디지털 콕핏 (Digital Cockpit)’에서

의 30여개의 지역 단체들과 협업하여

한편 ‘삼성 킹스크로스’에서는 영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가전제품과 전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프로그램들을

화 제작자, 요리사, 패션 디자이너, 스

등 등의 IoT 기기들을 제어할 뿐만 아

운영한다.

카이 다이버 등 다채로운 경험을 갖

한 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니라 집에서 자동차의 시동을 켜거나

런던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 과정

춘 80여명의 운영진이 수화를 포함

연료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화

을 지원하는 단체인 ‘Young Film

한 총 25개 언어로 방문객들과 소통한

면크기 146인치의 더월(The Wall)도

Academy’와 함께 영화제작 1일 과정

다. 1만4000여명의 지원자 중 80여명

자리잡고 있다.

을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진행할 계획

을 선발해 1개월간의 집중 트레이닝

이다.

프로그램을 거쳤다. 트레이닝 프로그

반대편 ‘파운드리’ 공간에서는 삼성 전자 최초의 세로로 휘어져 설치한 대

학습 장애 및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

램을 통해 익힌 삼성의 브랜드 철학과

형 LED 스크린(10.08m x 4.32m) ‘스

의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

제품 관련 지식을 개개인이 갖고 있는

크린맥스’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스크

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온

훌륭한 고객 서비스 경험에 그대로 살

린맥스’를 중심으로 한 대형 무대에서

‘Artbox’와 함께 ‘삼성 킹스크로스’에

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October 2019

67


INSIGHT 현대차그룹

美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2.4조 출자 앱티브, 레벨 4/5 자율주행 최고 수준 기술력 보유 양사 각각 40억 달러 가치 합작법인 지분 50% 확보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왼쪽)과 앱티브 케빈 클락 CEO(사 진 오른쪽) 등 양사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 S/W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 을 체결하였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대자동차그룹이 2조4000억 원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되며, 이사회 동수

을 출자, 자율주행 분야 세계 최

금 16억 달러(한화 약 1조9100억 원)

구성 등 양측 공동경영 체계를 갖추게

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

을 비롯해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

된다.

(APTIV)사와 공동으로 미국 현지에

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신설 합작법인은 전 세계 자동차 메

합작법인(JV)를 설립한다.

등 4억 달러(한화 약 4800억 원) 등 총

이커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지난 달

20억 달러(한화 약 2조3900억 원) 규

주행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목

23일 미국 뉴욕에서 양사 주요 경영

모를 출자한다.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

표로 활동하게 된다.

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

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에 달하는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

법인 설립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합작

체 및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총 40억 달러

법인에 출자한다.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상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 50%를 동일하 게 갖게 된다.

68

신설 합작법인은 설립 인허가, 관계 당국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중

October 2019

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인류의 삶과 경험을 획

차그룹과 앱티브는 JV를 통해 양측의

기존 연구거점들은 신설 합작법인에

기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기술 상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기적이면

그대로 존치되며, 추가로 국내에도 연

용화를 목표로, 함께 전진해나가는 중

서도 밀접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구거점을 신규 설립, 국내 자율주행 기

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현대차그룹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통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행되는 레

현대차그룹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강

벨 4, 5(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또 5G 통신, 인공지능 등 국내 관련

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자율주

수준의 궁극의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산업과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진행되

행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추격자’가 아닌

면서 4차 산업 혁명과 고부가가치 산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개

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게 된다.

앱티브 케빈 클락 CEO는 “이번 파 트너십으로 ADAS를 비롯한 차량 커

척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술력도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 룰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특허 제

넥티비티 솔루션, 스마트카 아키텍처

현대·기아차는 내연기관차는 물론

공, 차량 개조, 인력 지원 등 전폭적인

분야 앱티브의 시장 선도 역량을 보다

순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협력과 지원을 통해 기술교류 효과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차량을 합작법인에 공급해 원활한 자

극대화할 방침이다.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

율주행 연구 및 도로 주행 테스트를

량은 자율주행 플랫폼의 상용화를 앞

지원한다.

당기기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양사 합작법인은 현대차그룹의 완성 차 양산 기반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소 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게 되며, 현대

아울러 앱티브가 펼치던 로보택시 시범사업에 현대·기아차 차량을 대체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앱티브 자율주행사업부가 운영하던

앱티브의 자율주행 기술력은 글로 벌 자율주행 기술 업체 중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앱티브는 차량용 전장부품 및 자율 주행 전문 기업으로, 인지시스템·소 프트웨어 알고리즘·컴퓨팅 플랫폼, 데

October 2019

69


INSIGHT

이터 및 배전 등 업계 최고의 모빌리

르와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로보택시

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합작법인 설 립으로 양사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가 발표한

이들 거점에서 자율주행기술을 연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통

2018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 순

구하고 있는 앱티브 자율주행사업부

해 신설 법인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위에서 20위를 기록했지만 차량용 전

의 임직원 수는 700여명에 달하며,

기술 공급 기회는 보다 확대될 전망이

장부품만 공급하는 업체 순위로는 세

100여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

며,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 과정에서

계 선두권 업체로 꼽힌다.

고 있다.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기술 테스트

여타 자율주행 전문 기업들이 주로

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와 손잡는 자율주행SW기업 ‘앱

무난한 교통환경에서 기술을 구현하

티브’는?

는 반면 앱티브는 복잡한 교통 및 열

정의선 “자율주행 2.4兆 투자 이유?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미국 현지

악한 기후와 지형 등 난이도가 높은

그래야 타회사 공급 가능”

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앱티브’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는 최상위권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

평가를 받는다.

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글로벌 자율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은 2조4000억 원을 출자해 자율주행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린 CES 기간 중 다양한 업체들이 로

한 앱티브(APTIV)사와 공동으로 미

앱티브는 차량용 전장부품 및 자율

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비

국 현지에 합작법인(JV)를 설립한 이

주행 전문 기업으로, 인지시스템·소

가 오는 날에도 유일하게 서비스를 운

유에 대해 “그렇게 해야 다른 자동차

프트웨어 알고리즘·컴퓨팅 플랫폼, 데

행한 업체는 앱티브 밖에 없었다.

회사에 공급이 가능하고, 모든 가능성

행 소프트웨어 업체다.

이터 및 배전 등 업계 최고의 모빌리

앱티브는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3일 미국

다.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가 발표한

고 있는 선두권 업체이면서도 지금까

뉴욕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투자

2018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 순

지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의 지분

는 왜 지분투자가 아닌 직접투자, 조인

위에서 20위를 기록했지만 차량용 전

투자 등 적극적인 협업 구도를 갖추지

트벤처로 결정했는가”라는 질문을 받

장부품만 공급하는 업체 순위로는 세

않아왔다.

고 이같이 답했다.

계 선두권 업체로 꼽힌다.

을 열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설립하는

정 부회장은 “앱티브사와 함께 하는

앱티브는 2015년과 2017년 자율

합작법인은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

이유는 단지 기술이 뛰어나다는 점 뿐

주행 유망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오

와 적극적으로 연대 가능한 협업 시스

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사람과 사

토마티카(ottomatika)’와 ‘누토노미

템을 마련, 개방형 협력 구조를 갖춘

람을 연결시키는 비즈니스를 하기 때

(nuTonomy)’를 인수, 자율주행 개발

다는 방침이다.

문에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 앱티브사

역량을 단번에 끌어 올렸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자율주행 전

는 안전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철학을

현재 보스톤에 위치한 자율주행사

문기업 설립을 통해 전 세계에서 운행

업부를 중심으로 피츠버그, 산타모니

이 가능한 레벨4, 레벨5 수준의 가장

이어 “현대차는 앱티브사와 하나하

카, 싱가포르 등 주요 거점에서 자율

안전하고, 가장 뛰어난 성능의 자율주

나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좋은 기술

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싱가포

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을 이용하더라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70

October 2019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수소경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 레벨 4~5 수준의 자율주행 연구는

올 것이고, 실제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

그것이 자동차 회사로서의 임무”라고

합작법인과 지적재산권을 공유해 더

갈 수 있는 자율주행이라면 보수적으

강조했다.

욱 진보하도록 할 것”이라며 “남양연

로 봐서 2030년은 돼야 할 것”이라며

구소에서도 필요인력을 파견해 공동

“지역별로 보자면 인도와 같은 시장은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금 느릴 것이고, 실리콘밸리 팔로알

그는 “2022년 말쯤 (자율주행 플랫 폼을)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영을 시 작하고,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양산

정 부회장은 “향후 자율주행차가 레

할 것”이라며 “이는 성능 뿐 아니라 원

벨 4, 5 수준으로 가면 전력 소모가 클

가의 측면에서도 만족돼야 한다”고 설

것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배터리 전

그는 ‘플라잉카(Flying Car)’에 대한

명했다. 이어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

기차로는 한계가 있다”며 “장거리를

질문에는 “플라잉카보다는 드라이빙

어 솔루션이 뛰어나다면 다른 완성차

운행할 수 있는 수소전기차는 자율주

에어플래인(Driving Airplane)의 개념

메이커들이 이 조인트벤처의 기술을

행차에도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비행 자동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는 서로 맞

차가 레벨 5의 자율주행차보다 오히려

도록 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

물려 개발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는

상용화가 먼저 될 수도 있다”고 전망

했다.

자율주행차의 좋은 플랫폼”이라고 강

했다.

그는 국내 남양연구소에서 이뤄져

조했다.

토와 같은 곳은 빠를 것이다. 우리나 라는 중간쯤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단 공중으로 날아오르면 그

온 기존 자율주행 연구에 대해서는

그는 “자율주행의 시대가 언제쯤 오

이후는 자율주행으로 운행될텐데, 하

“남양연구소에서 연구하던 레벨 0~3

리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고속도

늘이 지상보다 장애물도 없고 자율주

자율주행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

로 환경에서는 자율주행 시대가 빨리

행에 더 적합한 면이 있다”며 “기업 시

October 2019

71


INSIGHT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차를 마시며 자율주행 시승을 하고 있다.

장과 개인 시장이 함께 상용화될 것”

드가 90% 이상 장악하고 있다”며 “일

이라고 관측했다.

본 메이커만 있는 독특한 시장이지만,

합작법인은 이르면 내년 중 미국 보

정 부회장은 “일본과의 무역분쟁으

전략을 잘 짜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

스턴에 설립되며 현대차그룹과 앱티브

로 현대차가 받는 영향은 없느냐”는

다. 장기적으로 우리가 시장에 잘 안착

는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 지

질문에 “일부 화학 소재가 문제인데,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대성공”이라고

분 50%를 동일하게 갖게 된다.

구매처를 다양화하고 안정화하고 있

답했다.

다”며 “양국 경제 관계는 정상적으로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중국시

가다.

현대차그룹은 현금 16억 달러(한화 약 1조9100억 원)와 자동차 엔지니어

현대차그룹 美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

링 서비스·연구개발 역량·지적재산권

배경은?

등 20억 달러(한화 약 2조3900억 원)

장은 물량 공급이 과다했고, 우리도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최상위권

규모를 출자하며, 앱티브는 자율주행

공장을 하나씩 줄였다”면서도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미국 자율주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에 달하

중국은 여전히 큰 시장이고, (이 상황

행 소프트웨어업체 ‘앱티브’와 합작법

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이) 곧 정리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

인(JV)을 설립, 자율주행 기술력의 ‘퀀

출자한다.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완

했다.

텀 점프’(대약진)를 노린다.

성차 업체 및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이어 “신흥시장은 인도도 있지만 아

정의선 수석부회장 취임 후 미래 ‘게

프리카가 향후 커질 것으로 본다”며

임 체인저’로 거듭나기 위한 과감한 행

“아직 시장은 작지만 인구도 많고 공

보를 이어온 현대차그룹이 이번 신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유시장도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

법인 설립 결정으로 완전자율주행 기

자율주행 분야의 추격자를 벗어나 기

다. 동남아시장에 대해서는 “일본 브랜

술 개발의 중요한 퍼즐을 맞췄다는 평

술선도 개척자로 자리매김하는 지름

72

October 2019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 하고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길을 걷게 됐다.

고 있기 때문이다.

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화물 운송

단순 협업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주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일

용 대형 트레일러로 의왕-인천간 약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

반적으로 자율주행 전문 IT기업을 완

40km 구간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

체와 합작법인을 설립, 공동 개발을 하

전 인수하거나 소수 지분 확보를 통해

기도 했다.

는 최적의 ‘정공법’을 통해 조기에 자

이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완전

현대차그룹은 앱티브와 자율주행

율주행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인수의 경우 타 업체에 대한 기술 폐

전문 JV 설립 이후에도 기존에 협업하

마련했다는 평가다.

쇄성으로 인해 호환성이 부족할 수 있

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으며, 소수 지분 확보의 경우 핵심기술

을 지속 유지하는 등 글로벌 기술 변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화 트렌드에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는

자율주행은 커넥티비티(연결성), 자 율주행, 서비스, 전동화 등으로 대표되 는 자동차 산업의 급속한 패러다임 변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업체로부터 자

화 속에서 최고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

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순 공급받을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의 ‘두뇌’

고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우 근본적인 자율주행 솔루션을 확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기반 통합 제어

차량공유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자율

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

기와 센서 개발을 위해 미국 인텔 및

주행 기술과 연계한 무궁무진한 발전

단,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한편, 중국의 바

가능성이 기대된다.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자율

이두가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도시

주행 개발 경쟁은 누가 우군을 더 많

발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전체 공유차량에 적용되는 단계까지

이 확보해 다양한 환경에서 더 많은

참여하고 있다.

발전하게 되면 완벽한 이동의 자유를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느냐가 핵심 관

고성능 레이더(Radar) 전문 개발 미

제공하는 ‘공유기반의 자율주행차’(AV

건”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신설법인과

국 스타트업 ‘메타웨이브’, 이스라엘의

TaaS)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의 우선적 협력을 통해 현대·기아차에

라이다(Ridar) 전문 개발 스타트업 ‘옵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은 ▲인지 ▲

최적화된 플랫폼을 더욱 신속하게 개

시스’,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판단 ▲제어 등 세 부분다. 세 가지 과

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퍼셉티브 오토마타’ 등에 전략투자하

정이 원활하게 수행되기 위해서는 각

설명했다.

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미래

종 하드웨어와 연계해 통합 제어할 수

현대차그룹은 ‘이동의 자유’를 가속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의 창립 멤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소프

화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버로, ACM이 추진 중인 첨단 테스트

트웨어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율주행차

베드 건립에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개발 역량 확보에 적극 나서왔다.

투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자율주행 기술의 복잡 성과 고난이도를 고려할 때 다양한 정

2017년 CES에서는 아이오닉 기반의

지난 6월에는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

보와 부품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탄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 주

문 기업 ‘오로라’에 전략투자하고 자율

탄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자율주행

야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면서 전 세

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

경쟁력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2월에

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현대모비스

있다. 구글 등 IT 기업들이 자율주행

는 넥쏘와 제네시스 G80에 자율주행

가 러시아 최대 IT기업 얀덱스와 공동

개발에 뛰어들 수 있었던 이유도 이들

4단계 수준의 기술들을 탑재, 서울-평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하기

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

창 간 190km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도 했다.

October 2019

73


REPORT 부자 보고서

부자들, 연평균 2.2억 벌어…한달 1000만원 쓴다 소비지출액 1040만원, 일반 가구의 4배 국 부자 들은 1년에 평균 2억

임대, 이자 등을 통해 거둔 ‘재산소득’이

자산 50억 원 이상 부자가구의 연간

2 0 0 0 만 원을 벌 고 , 한 달 에

32.5%, 연금 등 ‘기타소득’이 4.5%를 차

저축여력은 1억38만원으로 50억 원 미

1000만 원 정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

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가구(4341만원)보다 2.3배 높았다.

됐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지난달 펴낸 ‘2019 한국부자(富者)보고서’에 따르면 부자가구의 연간소득은 평균 2억2000만원으로 일반가구의 연소득 (5700만원)보다 3.9배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주거비와 교육비, 외식비, 여가비 등

부자들은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최

순수 생활비로 사용하는 소비액은 월평

소 종잣 돈으로 평균 6억7000만원은 필

균 1040만원으로 집계됐다.

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 소비 지출액 254만원보다 4배 가량 더 많았다. 자산 50억 원 이상 부자가구의 월 소 비 지출액은 1209만원이었다.

2014년(3억 원)보다 1억5000만 원 가 량 늘어난 것이다. 이들이 종잣 돈 5억 원을 보유한 시 점은 평균 44세로 조사됐다. 자산증식

이는 연구소가 지난 5~6월 금융자

저축 여력은 연평균 6620만원에 달

을 위해 부채도 적극 사용했다. 부채를

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 중 표

했다. 이는 소득에서 소비지출액과 세

가진 부자는 전체의 86.3%였고, 부채

본 추출한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금, 3대 보험료 등을 뺀 나머지 금액으

규모는 총자산의 15.2%를 차지했다.

를 실시한 결과다. 소득은 일해서 번 ‘노

로 한 달에 500만원 넘게 저축할 수 있

동소득’이 63%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는 셈이다.

74

October 2019

부자들이 목표로 삼는 자산규모는 평균 80억4000만원이었다.


10억이상 부자, 1.3만명 증가…증가세

하락 등으로 금융자산 자체가 쪼그라

대구(1만5000명), 인천(1만명) 순으로

는 ‘주춤’

들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

나타났다. 부자 69.6%가 서울과 경기,

지난해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

자산은 2017조원으로 1년 전(2053조)보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가 1년 새 1만

다 36조원(1.7%) 감소했다. 금융자산 증

지난해 부자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

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최근

도 서울·수도권(9700명)이었다. 서울 안

5년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에서는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에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는 총자산 67억 원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 지난해말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개 인은 32만3000명으로 1년 전(31만 명) 보다 1만3000명(4.4%) 늘었다. 전년 증 가폭(14.4%)보다는 크게 둔화했다. 부자 수 는 2 014년 2 3만 70 0명,

부자 들의 총자 산은 부 동 산자 산 53.7%, 금융자산 39.9%로 구성됐다. 나 머지 6.4%는 예술품과 회원권 등 기타 자산이었다.

달했다. 부자들은 총자산이 67억 원은 돼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가구의 금융자산이 18.9%에 불

‘나는 부자다’라고 생각하는 부자는 전

과한 점을 감안하면 부자들의 금융자

체의 45.8%로 절반이 채 안 됐다. 다만

산 비중이 두 배 가량 높았다.

2014년(22%)에 비해 비중이 확대되며

2015년 25만4000명(7.0%), 2016년 27만

한국 부자는 대체로 서울과 수도권

1000명(6.6%), 2017년 31만 명(14.4%)

에 집중됐다. 서울에 사는 부자는 14만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5400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지난해 증가폭이 축소된 것은 주가

사는 부자가 절반에 가까운 46.6%에

이어 경기(7만명), 부산(2만4000명),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자산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금융 자산, 거주부동산, 기타자산에서 투자

October 2019

75


REPORT

를 늘리겠다는 답변은 10% 이하였고,

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투자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대체적이

1명 꼴은 본인도 자산을 상속·증여받은

었다.

것으로 조사됐다.

원으로 2배 넘게 불어났다. 자산이 많을수록 증여를 하려는 경 향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총자산 50억

경기둔화, 부동산 규제 등으로 부자

부자들 중 자산을 증여하겠다는 답

들이 투자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

한 비중은 38.3%로 부정 응답 비중

이됐다. 다만 거주외 부동산의 경우에

(19.8%)보다 2배 가량 높게 나왔다. 이

한국 부자들 중 11%는 최근 3년 내

는 투자를 늘리겠다는 비중이 21.5%로

는 연구소가 지난 5~6월 금융자산

본인도 상속이나 증여를 받은 경험이

높게 나타나 열기가 크게 사그라들진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 중 표본 추

있다고 답했다. 특히 총자산 100억 원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출한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 중 21.7%가 자산

시한 결과다.

을 물려받았다고 응답해 ‘부의 대물림’

거주외 부동산 투자처로는 50억 원

원 이상의 부자들 42.5%가 증여 의향 이 있다고 답했다.

이상 부자는’빌딩·상가(42.2%)’를, 50억

최근 증여가 상속에 비해 세금 부담

원 미만 부자는 ‘일반아파트(29.3%)’를

을 덜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증

상속이나 증여로 받은 재산으로는

가장 선호했다.

여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한 것

‘거주외 부동산’이 70.5%로 가장 많았

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다. 뒤를 이어 ‘현금·예적금(38.6%)’, ‘거

부자들 10명 중 4명 “지금 세금내도 자

실제 지난 2017년 기준 증여 건수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주부동산(11.4%)’ 순으로 나타났다.

12만8000건으로 2013년(8만1000건)보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3구에 사는 부

부자들 10명 중 4명은 지금 세금을

다 4만7000건 늘었다. 증여금액도 같은

자들 중 ‘거주외 부동산(81.3%)’과 ‘거주

내더라도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할 계획

기간 11조2000억 원에서 23조3000억

부동산(25.0%)’을 받았다는 비중이 다

산 증여”

76

October 2019


른 지역 부자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방에 사는 부자들은 물려받은 자 산 중 ‘현금·예적금(46.7%)’ 비중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업 승계를 계획하는 60세 이상 부

한국부자보고서는 KB금융경영연구

자 중 승계 대상을 ‘자녀’로 지목한 경우

소가 한국 부자 현황과 라이프 스타일,

는 55.7%로 절반이 넘었다.

투자 행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자

‘ 매각이나 폐업하겠다’는 부자도

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 400명을 대상

사업체를 운영하 는 부자 들(전체

30.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대부

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80%) 가운데 가업 승계 계획이 있다는

분의 이유가 ‘자녀가 물려받을 의향이

작성한 것으로 올해 발간 9년차를 맞았

응답한 비중은 33.8%로 집계됐다.

없어서(45.8%)’였다.

다.

October 2019

77


HEALING POST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꼭 봐야할 작품 11선…이길형 총감독 추천 10월31일까지 50여 개국서 온 1,130여 아이템 선보여

“20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5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이길형 총감독은 이 가운데 △주제성

가운데 이길형 총감독(한국디자인총연

△미래성 △수요성 등을 기준으로 관람

합회 회장, 홍익대학교 교수)이 ‘꼭 봐야

객이 눈여겨 볼 우수한 전시작품을 추

할 전시’로 11개 작품을 꼽았다.

천했다.

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그래피티라이트(GRAVITYLIGHT)’ ⑨ 글로컬 광주(Glocal Gwangju)의 ‘광주 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 결과물’ ⑩ 특 별 전의 ‘ 광 주 디 자 인비엔 날 레 아카이브’과 ⑪상징조형물 AIM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① 헝 가 리 키스 미크 로 스( K i s s

‘HUMANITY(사람사는 세상, 따뜻하

Miklós)의 볼. 룸‘Ball. room’ ②네델란

게)’라는 주제 아래, 지속가능한 시대가

드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

이길형 총감독은 “디자인은 더 혁

요구하는 ‘공동체의 상생’을 모든 전시

의 ‘Lotus Dome’ ③ 비트라 뮤지엄과 다

신적 관점에서 다양한 융합으로 본질

콘텐츠들에 관통시키며, 5개의 본전시

니엘 뷔샤드의 ‘모두의 거실이 되는 도

적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

와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교육프로

시(The City as a Public Living Room)’

한다.”면서 “관람객들이 즐겁게 관람하

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④애플(Apple)의 역사전 ‘애플박물관을

고 체험하면서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

훔치다’ ⑤주식회사 나팔(NAPAL)의 액

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9광주디자 인비엔날레에는 영국, 프랑스, 일본, 미

자 스피커 - ‘공간에 음악을 담다’

Architecture의 ‘Urban Bloom’ 등을 추 천했다.

한편,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

국 등 50여개국가에서 디자이너 등

⑥기아자동차의 ‘2019 기아디자인 아

는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650여명, 120여 기업, 1130여종의 디자

트웍’ ⑦김용호(포토그래퍼 및 예술가)

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센

인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역대 두 배의

의 ‘모던보이’ ⑧디씨와트(deciwatt)의

터 등에서 계속된다.

78

October 2019


<이길형 총감독 :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 포인트 11>

3. 모두의 거실이 되는 도시(The City as a Public Living

1. Ball. room / 키스 미크로스(Kiss Miklós), 헝가리

Room) / 비트라 뮤지엄(공동체를 위한 건축), 다니엘 뷔샤드

- 현대인의 감정을 대변하는 13가지의 표정의 이모지콘을

(Daniel Burchard Photography) 등

공으로 구현하여 관람객이 서로의 감정을 표출하고 소통하는 인간의 휴머니티 보여주는 체험

- 우리 사회의 공동체를 위한 주거와 공공 공간에 대한 디 자인의 역할 제시

- 13가지 표정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2000여개의 Emoji

- 한국, 일본, 미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의 22곳의 공

Balls는 전시장 내 유리벽 속에 위치하여 관객들이 자유롭게

동생활 프로젝트의 모형을 새롭게 구성된 가상의 도시 형태

만지고 안아볼 수 있음

를 탐구할 수 있음

2. Lotus Dome / 댄 루스가르데(Daan Roosegaarde), 네델 란드 - 사람의 온기에 반응하는 작품의 특성을 통해 인간이 가 진 따뜻함의 힘을 느끼며, 지구촌의 미래는 따뜻한 인류애를 구현 - 손의 교감을 통해 만개한 Lotus에서 쏟아져 나오는 강렬 한 빛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이 어떻게 건물과 환경, 과거

4. 애플박물관을 훔치다 / 애플(Apple) - 애플의 창업자 스티븐잡스의 철학과 메켄토시의 역사를 담은 전시로 오늘날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아이폰이 탐탄생할 수 있었던 애플의 역사와 철학이 담김 - 애플의 의 제품을 통해서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 던 이야기를 전달하고, 혁신을 꿈꾸는 이들에게 스티븐잡스 의 철학이 영감을 얻을 수 있음

와 현재, 그리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나 그리고 우리’와 소통하 는 경험

October 2019

79


HEALING POST

5. 공간에 음악을 담다 - 스피커 / 나팔(NAPAL) - 액자, 조명 등과 스피커가 조합되어 현재와 미래 공간적 개념에서 스피커의 기능을 확장한 혁신사례 제시 - 음악, 영상, 생활공간의 오브제로서의 오감을 만족하는 반응형 스피커의 발전된 모습을 체험할 수 있음

7. 모던보이(Modern Boy) / 김용호(포토그래퍼, 예술가), 대 한민국 - 모던보이(Modern Boy)는 진보적인 지식과 사상으로 시 대를 너머 창의적인 사고로 한 시대를 이끌고 앞서나간 모든 사람을 지칭 - 작품 모던보이(Modern Boy)는 역사적으로 모더니스트 들은 항상 어두운 시대 속에서 홀로 빛을 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스스로 빛나는 존재’ (작가의 말)

6. 2019 기아디자인 아트웍 /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상상과 생각을 예술적 감성으 로 표현하는 전시 - 자동차가 ‘탈 것’에서 ‘생활과 문화’로 우리 삶에 스며드는 현, 미래에 변화하는 가치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해 순수한 열 정과 유쾌한 상상으로 자동차를 넘어서 다이나믹한 삶을 제 안함

8. 그래비티라이트 / 디씨와트(deciwatt) - 돌과 모래로 채운 주머니를 벽면 또는 천정에 매다는 GravityLight. - 채워진 주머니는 지면으로 천천히 떨어지며 기계장치의 발전기를 가동시키고, 이를 통해 LED에 약 20분간 빛을 제공 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 - 지구상에는 아직도 10억정의 인구가 전기 없이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아직도 비싼값을 치르면서도 비싸고 위험하며, 대기오염을 초래하는 등유 램프에 의존하고 있음 - GravityLight는 등유램프의 현실적인 대안이며, 다른 해 결방법들과는 다르게, GravityLight는 태양열과 같은 외부 인 자에 의존하지 않고 전기없이 생활하는 이들의 문제를 해결

80

October 2019


9.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비즈니스라운지’ -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학술과 이론적 고찰이 배경이 된 실험적 디자인전시는 물론하고, 지역의 산업제품이 디자인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과 만나고, 수출의 기회를 열기 위한 비 즈니스 쇼를 지향하고 있다. -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 성과물은 지역제조기업의 수출 및 내수시장에 판매를 위해 광주광역시가 지원한 디자 인개발의 양산품을 전시하고 있음 - 지역 제조기업의 디자인역량과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위한 디자인산업 역할의 직접적 성과물을 확인할 수 있음

11. 어반 블룸(Urban Bloom) / 빈센트(Vincent de Graaf), 윈디(Wendy Saunders) 네덜란드 - 바쁜 일상속의 사람들을 위한 도심 가운데 ‘쉼’과 ‘활기’ 를 불어넣는 신선한 오아시스 같은 장소을 제안하고 있음 - 어반 블룸은 나뭇잎 컬러가 투명하게 비치는 풍선이 공 간위에 떠 다니는 오브제이며, 재활용이 가능한 산업용자재 와 자연의 야생식물을 사용함으로서 ‘전혀 새롭지 않은 것에 서 찾은 어떤 새로움’의 가능성을 제시

10.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아카이브전 / 윤대진 큐레이터 -‘아카이브전’은 8회를 맞는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특별전시로, 1~7회까지의 주요 전시방향과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시임 - 1~7회의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와 역대 총감독들 의 인터뷰 등 축약된 아카이브적 리뷰전으로 향후 비전과 방 향을 예측 ․제고함

October 2019

81


HEALING POST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액을 받은 소수서원 전경.(사진=영주시청 제공)

정여창의 위패를 모신 함양 남계서원 전경.(사진= 함양군청 제공)

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서원을 ‘추

처음 들여온 안향을 모셨고, 소수서원

힌다. 더불어 선비의 고장으로도 통한

천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은 그와 함께 안축, 안보, 주세붕을 모셨

다. 예부터 ‘좌 안동 우 함양’이라고 했

조선시대 향촌 선비들의 멋, 전통건

다. 어진 목민관으로 칭송 받았던 주세

다. 안동에 퇴계 이황이 있다면 함양에

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붕은 백성이 산삼 공납으로 힘들어하자

는 일두 정여창이 있다는 뜻이다. 정여

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

소백산에서 산삼 종자를 채취해 인삼

창의 위패를 모신 함양 남계서원(사적

의 서원은 경상북도 영주시 소수서원,

재배에 성공하기도 했다.

499호)은 영주 소수서원에 이어 우리나

경상남도 함양군 남계서원, 경상북도

소수서원은 풍광이 빼어난 죽계천 앞

경주시 옥산서원,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

에 터를 잡았으며, 원리 원칙을 중시하

조선시대 서원 건축의 본보기를 제

서원, 전라남도 장성군 필암서원, 대구

는 향교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

시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동방5현으로

광역시 달성군 도동서원, 경상북도 안

징이다. 입학하는 데 자격을 두지만, 수

불리는 정여창의 숨결이 서려 있는 남

동시 병산서원, 전라북도 정읍시 무성

업료를 받았다는 기록이 없다. 학문을

계서원은 유생이 휴식을 취하던 풍영루

서원, 충청남도 논산시 돈암서원 등 총

하려는 이들에게 열린, 진정한 무상교

와 사당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9곳이다.

육이다. 영주를 선비의 고장이라 부르

아름답고, 기숙사인 양정재와 보인재

는 데는 소수서원이 길러낸 숱한 선비

앞에 있는 연지가 이색적이다.

라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 서원이다.

◇ 문을 들어 올리니 자연이 성큼 ···영

와 거기서 비롯된 선비 정신이 이후 독

정여창의 고향이자 드라마 ‘미스터

주 소수서원

립운동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 흔적

션샤인’ 촬영지로 잘 알려진 개평한옥

영주 소수서원(사적 55호)은 우리나

을 따라 대한광복단기념관과 무섬마을

문화체험휴양마을에는 함양 일두고

라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1543년 풍기

을 여행한다. 책 한 권 들고 찾기 좋은

택(국가민속문화재 186호)을 비롯해

군수 주세붕이 세운 백운동서원이 쇠락

금선정 또한 가볼 만한 명소다. 소수서

100년 넘은 전통 한옥 60여 채가 남아

하자, 퇴계 이황이 1549년 경상관찰사

원관광안내소 054-639-5852

있다. 화림동계곡을 끼고 6.2㎞ 이어진

심통원을 통해 조정에 편액과 토지, 책,

선비문화탐방로 1구간은 함양 정자 문

노비를 하사하도록 건의했다. 명종이 이

◇ 정여창의 숨결이 서린 곳···함양 남

화의 진수를 맛보는 길이다. 고운 최치

를 받아들여 이듬해 친필 편액을 내렸

계서원

원이 조성한 ‘천년의 숲’ 함양상림(천연

으니, 조선에서 처음이다. 백운동서원은 원나라에서 성리학을

82

October 2019

덕유산과 지리산 줄기를 품은 경남

기념물 154호)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함양은 산천이 아름다운 고장으로 꼽

다. 남계서원관광안내소 055-962-9785


회재 이언적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고 배향하는 옥산 서원. 민혜경 사진촬영.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퇴계가 지은 도산서당을 기초로 건물이 더해져 도산 서원을 이룬다. 사진 촬영 김숙현. (사진= 한국관광 공사 제공)

필암서원 내 유물전시관에서 김인후의 일대기를 살 펴볼 수 있다. 사진 촬영 박산하.(사진= 한국관광공 사 제공)

◇ 태고의 자연 속에서 학문과 사색의

다. 회재가 태어난 서백당이 있는 경주

의미 있는 공간이다.

즐거움을···경주 옥산서원

양동마을(국가민속문화재 189호)의 명

퇴계를 존경한 정조는 어명으로 ‘도

조선시대 유교 교육기관이자 명문 사

품 고택들을 돌아보는 시간도 황홀하

산별과’를 실시했는데, 이는 조선시대에

립학교인 경주 옥산서원(사적 154호)은

다. 독락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정

서 한양이 아닌 곳에서 과거를 치른 유

풍광 좋은 안강의 자계천에서 숲과 계

혜사지 십삼층석탑(국보 40호)은 조형

일한 경우다. 시사단(경북유형문화재

곡이 가장 아름다운 자리에 있다. 옥산

미가 빼어나 신비롭고 예술적인 감동

33호)은 팔도에서 모여든 선비 7000여

서원은 회재 이언적의 덕행과 학문을

을 준다.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 054-

명이 치른 도산별과를 기념한 곳으로,

기리고 배향하는 곳이다.

779-6079

낙동강과 어우러진 풍광이 보기 좋다.

희재는 엄격한 강학과 성현의 문화가

조선 500년을 지탱한 유교 문화의 토

만나는 이곳에서 학문과 사색의 즐거움

◇ 퇴계 이황이 꿈꾼 유교적 이상향···

대가 된 도산서원을 둘러본 뒤에는 퇴

을 찾았다. 역락문을 지나 무변루, 구인

안동 도산서원

계의 선비 정신이 어떻게 독립운동으로

당, 민구재와 암수재까지 작은 문고리

퇴계 이황의 제자들은 스승이 돌아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안동 임청각(보물

하나 무심히 지나칠 수 없을 만큼 회재

가시고 딜레마에 빠졌다. 스승을 모실

182호), 서부리 예(藝)끼마을, 이육사문

의 학문적 열정이 스며들었다. 서

사당과 서원을 지어야 하는데 스승이

학관 등을 여행하면 좋다. 달빛 고운 월

원 앞 계곡에는 책을 차곡차곡 쌓아

세운 도산서당을 허물 수도 없고, 다른

영교는 저녁 무렵에 더 운치 있다. 도산

올린 듯 넓고 평평한 너럭바위가 절경

곳에 터를 잡자니 스승이 ‘도산십이곡’

서원관리사무소 054-856-1073

이다. 회재가 이름을 붙인 5개 바위 가

을 지어 부를 만큼 아낀 곳을 외면할 수

운데 세심대에는 퇴계 이황이 새긴 글

도 없었기 때문이다.

씨가 남아 있다.

고심 끝에 도산서당 뒤쪽에 서원 건

◇ 예를 다하는 공손한 마음···장성 필 암서원

‘마음을 씻고 자연을 벗 삼아 학문을

물을 지어 서당과 서원이 어우러지게

전남 장성은 호남 지방의 학문과 선

구하라’는 뜻에서 그가 이 천혜의 자연

했다. 도산서당과 농운정사, 역락서재

비 정신을 잇는 대표적인 고장이다. 공

을 얼마나 아꼈을지 짐작할 만하다.

등 앞쪽 건물은 퇴계의 작품이요, 전교

자의 위패를 모시는 문묘에 우리나라

회재가 살았던 경주 독락당(보물

당과 동·서광명실, 장판각, 상덕사 등은

성현 18인도 함께 봉안됐는데, 호남에

413호)은 건축학적으로 높이 평가 받

제자들이 지었다. 퇴계가 꿈꾼 유교적인

서는 하서 김인후가 유일하다. 세자 시

는다. 자연과 하나 된 공간 배치와 구조

이상향인 안동 도산서원(사적 170호)은

절 인종의 스승이기도 했던 그는 인종

가 멋스러워 잠시 머물러도 힐링이 된

스승과 제자가 시대를 달리하며 완성한

이 승하하자, 고향으로 내려와 명분과

October 2019

83


HEALING POST

도동서원 중정당으로 들어가는 환주문. 몸을 낮춰야 배움터로 들어갈 수 있다. 사진 촬영 유은영.(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병산서원의 첫인상은 자연에 몸을 낮춘 듯 보인다. 사진 촬영 유은영.(사진= 한국관 광공사 제공)

의리를 지키며 여생을 보냈다. 장성 필

동쪽으로 왔다”며 극찬했다. 동방5현

에서는 전국 사진작가들이 탐내는 골

암서원(사적 242호)은 하서의 위패를

중 가장 웃어른인 한훤당 김굉필을 기

목 풍경이 눈에 띈다. 화원동산 전망대

모신 우동사와, 유생이 학문을 닦던 청

리는 서원 이름이 ‘도동’이 된 이유다. 낙

에 서면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풍

절당, 기숙사인 진덕재와 숭의재 등으

동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리엔 우리

경이 눈부시다. 가을철 SNS 사진 명소

로 구성된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에

나라 5대 서원 가운데 하나인 달성 도

로 떠오른 달성 하목정(대구유형문화

도 살아남은 47곳 중 하나다. 필암서원

동서원(사적 488호)이 있다.

재 36호)에서 보는 배롱나무꽃 색깔 또

은 유생들이 늘 사당을 바라보며 공손

서원 앞을 지키고 선 은행나무가

히 예를 표할 수 있도록 청절당, 진덕재,

400여 년 세월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숭의재 모두 우동사를 향하고 있는 독

서원이 딱딱하고 권위적일 거라는 생각

특한 건물 배치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은 오해다. 수문장인 은행나무를 지나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안

황룡강이 흐르는 장성은 여행지 곳

수월루로 들어서면 소소하면서도 섬세

동 병산서원

곳에서 노란색을 발견할 수 있는 ‘옐로

한 공간이 마법처럼 펼쳐진다. 도포 자

안동 병산서원(사적 260호)은 우리나

우시티’(Yellow City)다. 장성군을 대표

락 여미고 겨우 오를 수 있는 계단과, 고

라 서원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 서원 앞

하는 음식점은 각자의 비법으로 개발

개를 숙여야 들어설 수 있는 문이 소박

으로 낙동강이 휘돌아 흐르고, 낙동강

한 노란빛 음식을 내고, 장성호수변길에

하고 사랑스럽다.

에 발을 담근 병산이 푸른 절벽을 펼쳐

한 화려하다. 도동서원관광안내소 053616-6407

는 황룡을 형상화한 옐로우출렁다리가

동입서출의 규칙에도 귀여운 다람쥐

놓는다. 아름다운 서원으로 꼽는 이유

있다. 장성은 힐링에도 좋은 도시다. 편

가 등장한다. 12각 돌을 조각보처럼 이

는 그림 같은 풍경을 고스란히 건물 안

백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축령산을

은 기단 앞에 서면 심장이 멎는다. 지루

으로 들여놓은 솜씨 덕분이다. 만대루

산책하면 마음까지 맑아진다. 백양사는

한 강학 공간에 보물처럼 숨겨진 장치

앞에 서면 그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

가을 여행 필수 코스다. 아기단풍이 곱

를 하나하나 짚다 보면, 어느새 선조의

군더더기 없는 7칸 기둥 사이로 강과

게 물들어 더욱 화사하다. 필암서원 유

깊은 마음이 보인다.

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마주 선 사람

물전시관 061-393-7270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한훤당고택은

도 진초록 풍경이 된다.

예쁜 한옥 카페로 이름났다. 품격 높은

서애 류성룡과 그 아들 류진을 배향

◇ 조각보처럼 예쁜 기단, 계단에 새긴

고가에서 즐기는 전통차와 유기농 커피

한 병산서원은 조선 5대 서원 중 하나

꽃송이···달성 도동서원

가 특별하다. 도심 속 한옥마을인 남평

다. 서애는 이순신 장군을 발탁해 임진

문씨본리세거지(대구민속문화재 3호)

왜란을 승리로 이끌었고, 나라를 위해

이황은 김굉필을 두고 “공자의 도가

84

October 2019


정읍 무성서원의 강학 공간인 강당. 사진 촬영 이소원.(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 사진 촬영 김애진.(사진= 한 국관광공사 제공)

서라면 임금 앞이라도 주저하지 않았다.

올리는 사당을 뜻한다. 이후 태산서원

곡 이이의 학풍을 이어받은 기호학파

후학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으로 불리다가, 1696년 사액을 받으며

로, 무엇보다 예를 중시했다. 돈암서원

물색해 지금의 자리로 서원을 옮긴 이

‘무성’이란 이름을 얻었다.

은 본래 지금의 자리에서 약 2㎞ 떨어

도 그다.

마을에 터를 잡아 소박해 보이지만,

진 곳에 있었으나, 1881년(고종 18) 홍

병산서원은 요즘 배롱나무꽃이 한창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에도 화를 면한

수 피해를 우려해 옮겼다. 서원이 이전

이다. 수령 약 400년이 된 배롱나무 6그

내공 있는 서원이다. 현재 남아 있는 건

하면서 여느 서원과 다른 건축 배치를

루를 비롯해 120여 그루가 한꺼번에 꽃

물은 외삼문 역할을 하는 현가루와 강

보이지만, 서원의 진정성은 동일하다. 예

피운 행운의 순간을 누리고, 서애의 발

학 공간인 강당, 기숙사인 강수재, 사우

를 중시하던 김장생과 후대의 교육 정

자취를 따라가기엔 지금이 제격이다.

태산사 등이다. 서원에서 가장 높은 곳

신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징비록’(국보 132호)을 쓴 옥연정사(국

에 자리한 태산사에는 최치원과 정극인

이어진다. 창건 당시 강당인 응도당(보

가민속문화재 88호)와 그의 삶이 깃든

등 7인을 모셨다.

물 1569호), 도담서원의 역사가 쓰인 원

하회마을(국가민속문화재 122호)이 지

무성서원을 품은 원촌마을엔 우리나

척이다.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을 감

라 최초 가사 작품 ‘상춘곡’을 남긴 불

상하거나, 붉은 배롱나무꽃을 두른 체

우헌 정극인의 묘가 있다. 최치원이 거

돈암서원에서 조선 시대를 만났다면,

화정을 둘러보는 등 타박타박 옮기는

닐었다는 정읍 피향정(보물 289호)도

계백장군유적지에서 백제 시대도 만나

걸음마다 마음을 울리는 그윽한 비경이

놓치면 아쉽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보자. 백제군사박물관, 계백장군기념비

함께 한다.병산서원 054-858-5929

를 오롯이 품은 정읍 황토현 전적(사적

와 묘, 충혼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정비, 제향 공간인 숭례사와 내삼문의 꽃담 등 꼭 봐야 할 곳들이 많다.

295호)과, 동학농민혁명기념관도 정읍

논산의 서북 끝자락 지역인 강경에서

◇ 최치원 품은 마을 속 서원, 세계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정

새우젓으로 유명한 젓갈거리와 근대건

나아가다···정읍 무성서원

읍시청 문화예술과 063-539-5182

축물을 복원한 근대 역사문화 공간을

정읍 무성서원(사적 166호)은 신라

걸어보고, 논산 선샤인랜드의 서바이벌

말 학자인 고운 최치원의 위패를 모신

◇ 화(和), 미(美), 예(禮)를 다시 보다···

체험장과 밀리터리체험관, 1950낭만스

곳으로, 그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논산 돈암서원

튜디오도 방문하자. 백제부터 조선, 근

생사당 태산사가 뿌리다. 생사당은 마

논산 돈암서원(사적 383호)은 사계

대를 지나 현대까지, 돈암서원을 중심으

을을 다스리는 이의 선정을 찬양하기

김장생 사후 3년 되던 1634년(인조 12)

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예를 다시 본다.

위해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부터 제를

그의 후학들이 창건했다. 김장생은 율

돈암서원관리사무소 041-733-9978

October 2019

85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9년 9월 20일 종가 기준

86

October 2019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7 M 삼성전자 회장

158,061.2

51

정지완 63 M 솔브레인 대표이사

3,910.7

2

이재용 51 M 삼성전자 부회장

65,765.0

52

정현호 57 M 메디톡스 대표이사

3,726.0

3

정몽구 81 M 현대차그룹 회장

41,727.1

53

최재원 56 M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3,606.8

4

서경배 56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8,150.0

54

구연경 41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3,576.5

5

최태원 59 M SK 회장

27,788.0

55

구본학 50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3,570.6

6

홍라희 74 F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6,643.6

56

조현범 47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3,560.7

7

서정진 63 M 셀트리온 회장

26,111.9

57

조석래 84 M 효성그룹 명예회장

3,555.7

8

정의선 49 M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24,503.1

58

김남호 44 M DB손해보험 부사장

3,553.9

9

방준혁 51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19,875.4

59

김석수 65 M 동서식품 회장

3,551.7

10

구광모 41 M LG그룹 회장

18,402.0

60

조양호 70 M 한진그룹 회장

3,365.6

11

김범수 53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6,957.1

61

김상헌 70 M 동서 고문

3,226.1

12

이부진 49 F 호텔신라 사장

15,693.7

62

이준호 55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3,183.7

12

이서현 46 F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15,693.7

63

담철곤 64 M 오리온그룹 회장

3,121.0

14

정몽준 68 M 아산재단 이사장

15,170.2

64

정몽규 57 M HDC그룹 회장

3,110.0

15

김택진 52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3,691.9

65

성규동 62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038.1

16

조정호 61 M 메리츠증권 회장

13,336.4

66

김선영 64 M 바이로메드 이사

3,030.4

17

이재현 59 M CJ그룹 회장

12,223.5

67

정몽익 57 M KCC 사장

3,018.1

18

정용진 51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0,721.2

68

정기선 37 M 현대중공업 부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3,001.0

19

이명희 76 F 신세계그룹 회장

10,457.7

69

김준기 75 M 전 DB그룹 회장

2,947.0

20

최기원 55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0,314.8

70

이채윤 69 M 리노공업 대표이사

2,906.0

21

허재명 48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9,954.3

71

조현식 49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2,870.5

22

임성기 79 M 한미약품 회장

9,515.6

72

최창원 55 M SK케미칼 부회장

2,821.3

23

구본준 68 M LG 부회장

9,468.7

73

윤석민 55 M 태영건설 부회장

2,810.0

24

김대일 39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9,284.2

74

이성엽 49 M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2,796.3

25

신동빈 64 M 롯데그룹 회장

8,644.2

75

정교선 45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2,758.9

26

김남구 56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8,634.1

76

조봉일 47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2,683.4

27

조현준 51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6,512.1

77

김인주 61 M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652.3

28

김창수 58 M F&F 대표이사

6,230.3

78

이장한 67 M 종근당그룹 회장

2,580.1

29

이학수 73 M 전 삼성물산 고문

6,161.5

79

이상율 58 M 천보 대표이사

2,529.1

30

신동국 69 M 한양정밀회장

5,966.5

80

이재웅 51 M 쏘카 대표

2,512.2

31

함영준 60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5,912.8

81

허용수 51 M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503.5

32

홍석조 66 M BGF리테일 회장

5,715.9

82

김기병 81 M 롯데관광개발 회장

2,421.6

33

구본식 61 M 희성그룹 부회장

5,495.0

83

김홍국 62 M 하림 회장

2,415.3

34

조현상 48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5,447.5

84

박관호 47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400.5

35

조양래 82 M 한국타이어 회장

5,369.2

85

김용민 43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314.5

36

홍석현 70 M 전 중앙일보 회장

5,240.0

86

정성이 57 F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2,290.1

37

장형진 73 M 영풍 회장

5,175.5

87

허진수 66 M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281.7

38

정용지 49 M 케어젠 대표이사

5,172.7

88

조창걸 80 M 한샘 명예회장

2,272.0

39

김영식 67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157.0

89

신격호 97 M 롯데그룹 명예회장

2,268.8

40

정몽윤 64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061.1

90

김종희 43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2,263.2

41

정유경 47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5,009.8

91

이해진 52 M 네이버 GIO

2,230.9

42

이화경 63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4,922.0

92

박철완 41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230.3

43

허창수 71 M GS그룹 회장

4,905.4

93

강병중 80 M 넥센 회장

2,216.8

44

김승연 67 M 한화그룹 회장

4,777.0

94

김정완 62 M 매일유업 회장

2,158.6

45

정지선 47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4,644.4

95

양용진 66 M 코미팜 회장

2,141.4

46

정몽진 59 M KCC 대표이사 회장

4,443.4

96

김호연 64 M

2,117.7

47

김가람 41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4,277.2

97

현정은 64 F 현대그룹 회장

2,103.1

48

구본능 70 M 희성그룹 회장

4,234.0

98

김대영 48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2,057.4

49

김덕용 62 M KMW 대표이사

4,220.4

99

남승우 67 M 풀무원 이사회 의장

2,052.6

50

이호진 57 M 전 태광그룹 회장

4,028.3

100 한현옥 59 F 클리오 대표이사

전 빙그레그룹 회장

2,040.2

October 2019

8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장세준 45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029.2

151 유준원 45 M 텍셀네트컴 대표

1,401.1

102 강정석 55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2,021.0

152 허준홍 44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397.1

103 이민주 71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015.6

153 오수진 50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1,389.4

104 홍라영 59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954.6

154 신춘호 87 M 농심그룹 회장

1,380.1

105 김성권 65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929.8

155 이복영 72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360.1

106 김근수 71 M 후성그룹 회장

1,924.4

156 김철웅 52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1,349.5

107 형인우 47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912.0

157 장세환 39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348.1

108 김상헌 56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896.5

158 정상수 61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335.1

109 강호찬 48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852.4

159 이태성 41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1,332.1

110 홍석준 65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842.8

160 최재호 58 M 무학 대표이사

1,328.6

111 최창규 69 M 영풍정밀 부회장

1,839.0

161 정몽원 64 M 한라건설 회장

1,326.1

112 홍원식 69 M 남양유업 회장

1,836.3

162 서용수 39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325.4

113 윤동한 72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1,821.7

163 최규옥 59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324.7

114 구본상 49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797.4

164 김주원 46 F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1,319.2

115 장철진 81 M 영풍산업 회장

1,777.5

165 최정일 40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312.4

116 김원우 26 M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1,766.5

166 이승훈 46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308.8

117 최윤범 44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757.4

167 조동혁 69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305.3

118 허명수 64 M 전 GS건설 사장

1,753.0

168 이화영 68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301.7

119 진양곤 53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1,745.0

169 윤성태 55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283.5

120 조희원 52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1,742.4

170 구본걸 62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282.6

121 신동원 61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741.6

171 정성민 59 M 덴티움 대표이사

1,280.5

122 정현식 59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1,706.8

172 이경환 59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276.6

123 기중현 61 M 연우 대표이사

1,705.3

173 박문덕 69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72.8

124 신영자 77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685.2

174 박진영 47 M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1,269.8

125 정몽열 55 M KCC건설 사장

1,648.3

175 최창영 75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263.9

126 김병관 46 M 웹젠 대표이사

1,646.4

176 정 신 59 M 올리패스 대표이사

1,262.7

127 임창완 57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1,628.9

177 고석태 65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250.6

128 서민정 28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599.1

178 이병구 73 M 네패스 대표이사

1,245.8

129 박준경 41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598.0

179 최평규 67 M S&T그룹 회장

1,238.4

130 한승수 72 M 제일약품 회장

1,575.1

180 양주환 67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236.5

131 이웅열 63 M 전 코오롱그룹 회장

1,574.4

181 최창근 72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222.8

132 김익래 69 M 다우기술 회장

1,553.9

182 전선규 61 M 코미코 대표이사

1,220.5

133 이충곤 75 M 에스엘 회장

1,551.1

183 김정돈 65 M 미원상사 회장

1,213.8

134 구본진 45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1,547.9

184 김용주 63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196.8

135 임병철 60 M 한불화장품 회장

1,546.7

185 구자경 94 M LG그룹 명예회장

1,172.4

136 구철모 57 M JTC대표이사

1,527.9

186 허연수 58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171.2

137 최정운 66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504.4

187 엄평용 62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170.1

138 허일섭 65 M 녹십자 회장

1,494.7

188 권기범 52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167.1

139 박찬구 71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493.0

189 조희경 53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149.4

140 안철수 57 M 전 국민의당 대표

1,477.4

190 김용우 58 M 더존비즈온 이사

1,141.2

141 정상영 83 M KCC그룹 명예회장

1,477.3

1,130.7

142 허남각 81 M 삼양통상 회장

1,475.0

191 정창수 83 M 부광약품 부회장 192 이경하 56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43 정광호 64 M 야스 대표이사

1,470.6

193 곽동신 45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126.7

144 박정원 57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461.8

194 성영철 63 M 제넥신 대표이사

1,123.1

145 허태수 62 M GS홈쇼핑 사장

1,457.9

195 허광수 73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16.7

146 민선식 60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1,445.8

196 윤희종 72 M 위닉스 대표이사

1,107.6

147 김문희 91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432.7

197 성기학 72 M 영원무역 회장

1,096.4

148 이수만 67 M SM엔터테인먼트 회장

1,425.3

198 김병태 82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1,090.6

149 김원일 44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418.8

199 서태선 68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084.7

150 이정훈 66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418.6

200 김동관 36 M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081.5

88

October 2019

1,129.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김영재 60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1,070.7

251 박용만 64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842.5

202 허정수 69 M GS네오텍 회장

1,068.0

252 단재완 72 M 한국제지 회장

841.1

203 신동윤 61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067.1

253 김영찬 73 M 골프존 대표

833.6

204 오영주 60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1,058.0

254 김익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832.8

205 허경수 62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051.9

255 정인용 47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831.3

206 천종윤 62 M 씨젠 대표이사

1,046.0

256 신지윤 59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829.5

207 이우현 51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037.8

257 홍영철 71 M 고려제강 회장

828.8

208 김석환 45 M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033.8

258 김형육 74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25.2

209 김정민 57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1,031.5

259 양현석 49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825.0

210 허승조 69 M GS리테일 부회장

1,027.9

260 서영우 47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15.6

211 이주성 41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026.4

261 이양구 57 M 동성제약 대표이사

815.3

212 허희수 40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018.3

262 김용수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813.1

213 박영옥 58 M 스마트인컴 대표

1,017.3

263 장세홍 53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810.9

214 구자열 66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010.5

264 안재일 57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809.6

215 임종윤 47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000.5

265 구연수 23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808.5

216 허진수 42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995.5

266 최내현 49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07.6

217 최진우 58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992.4

267 김상훈 51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803.0

218 임주현 44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984.9

268 권병세 72 M 유틸렉스 대표

802.0

219 조동훈 39 M 하나제약 대표

976.8

269 허서홍 42 M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800.2

220 함창호 81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974.5

270 박진원 51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796.3

221 박지원 54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971.7

271 노시철 65 M 인터로조 대표

791.0

222 이원준 41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971.2

272 허영인 70 M SPC그룹 회장

790.4

223 최성환 38 M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970.3

273 구자용 64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790.4

224 이진희 48 M 자이글 대표이사

960.2

274 허인영 47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784.8

225 구본엽 47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954.4

275 이욱진 50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781.0

226 원국희 86 M 신영증권 회장

953.4

276 임혜옥 61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775.7

227 이재환 52 M 톱텍 대표이사

940.9

277 이상호 73 M 서호전기 회장

772.3

228 김동녕 74 M 한세실업 회장

938.1

278 허세홍 50 M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65.7

229 허동수 76 M GS 등기이사

936.3

279 김인순 84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763.8

230 박헌서 81 M 한국정보통신 회장

934.8

280 권혁운 69 M 동서산업 회장

758.1

231 김동연 81 M 부광약품 회장

930.4

281 이명근 75 M 성우하이텍 회장

748.8

232 황철주 60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929.8

282 구본욱 42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748.7

233 김선혜 48 F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24.2

283 박설웅 56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747.6

234 김영일 67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923.6

284 허철홍 40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45.7

235 류 진 61 M 풍산그룹 회장

917.5

285 구자균 62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745.2

236 강덕영 72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916.5

286 허정석 50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744.5

237 임상민 39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910.5

287 김영봉 66 M 모토닉 회장

744.1

238 이준호 73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909.9

288 이유정 48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740.9

239 정도언 71 M 일양약품 회장

908.6

289 구형모 32 M 구본준 LG 부회장 장남

740.8

240 박종훈 94 M 약사

899.2

290 김양평 71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739.8

241 현석호 46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898.3

739.6

242 구미정 64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896.4

291 곽영필 81 M 도화 최대주주 292 이민규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243 장세주 66 M 동국제강그룹 회장

883.7

293 이민호 39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738.6

244 차기철 61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877.7

294 김흥준 52 M 경인양행 사장

729.2

245 임종훈 42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871.8

295 서자원 57 F 천보 대표이사

729.1

246 박상일 61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865.5

296 장진혁 45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23.1

247 지희환 45 M 펄어비스 등기임원

859.4

297 장진이 42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23.1

248 이순형 70 M 세아홀딩스 회장

856.4

298 오종택 59 M 인선이엔티 회장

722.5

249 오세영 56 M 코라오홀딩스 회장

847.5

299 최은영 57 F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720.9

250 임창욱 70 M 대상그룹 명예회장

847.1

300 채형석 59 M 애경그룹 부회장

719.5

October 2019

738.6

8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정몽근 77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718.5

351 원종석 58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615.8

302 허기호 53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711.6

352 김병규 63 M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615.3

303 이용한 65 M 아이피에스 회장

710.1

353 이승용 51 M 삼영무역 대표이사

614.6

304 이한용 58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709.6

354 임진희 56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614.0

305 이인옥 48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709.2

355 조대웅 51 M 셀리버리 대표이사

610.6

306 윤윤수 73 M 휠라코리아 회장

708.3

356 장세욱 57 M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609.7

307 이준혁 52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708.2

357 최신원 67 M SK네트웍스 회장

609.1

308 구자신 78 M 쿠쿠전자 전 회장

707.7

358 담서원 30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606.4

309 윤종국 65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707.3

359 손동창 71 M 퍼시스 회장

605.2

310 송호근 67 M 와이지-원 대표이사

704.4

360 홍정국 37 M

605.0

311 나성균 48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02.8

361 황순태 80 M 지투알 대주주

603.3

312 김종구 70 M 파트론 대표이사

697.1

362 이종도 56 M 테스나 대표이사

592.7

313 김은정 41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690.0

363 김영대 77 M 대성 회장

589.0

314 임진범 29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689.7

364 권오수 59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585.5

315 주숭일 70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688.3

365 차광렬 67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84.8

316 윤상현 45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680.1

366 박기석 71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82.2

317 김준구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679.2

367 유용환 45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581.3

318 함영림 62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677.0

368 김진수 55 M 툴젠 대표이사

580.6

319 함영혜 58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677.0

369 강대환 62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578.4

320 조문수 61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676.6

370 홍정도 42 M JTBC대표(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장남)

578.3

321 전동규 49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676.1

371 구자홍 73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578.0

322 박용성 79 M 두산중공업 회장

675.9

372 권석형 64 M 노바렉스 최대주주

577.6

323 김찬경 60 F 김덕용 KMW대표 부인

673.8

373 줘중비아오 48 M 컬러레이 대표이사

576.6

324 박용현 76 M 두산건설 회장

672.0

374 이완진 68 M 대한뉴팜 회장

576.4

325 박석원 48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69.6

375 문주현 61 M 한국자산신탁 대표

576.4

326 김은선 61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668.4

376 김 담 54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573.0

327 이동기 47 M 올릭스 대표

665.7

377 양기혁 50 M 메디톡스 임원

571.6

328 김정민 36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662.4

378

329 한혜연 72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662.4

379 구본호 44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70.7

330 최정호 48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660.2

380 김재철 84 M 동원그룹 회장

569.9

331 구자훈 72 M LIG손해보험 회장

660.2

381 배용준 47 M 영화배우

569.4

332 이길환 78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658.2

382 안성호 51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568.9

333 김준홍 40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655.1

383 홍정환 34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568.8

334 김진용 63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654.6

384 오순택 73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65.7

335 송병준 43 M 게임빌 대표이사

652.0

385 홍석표 40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64.5

336 김정근 59 M 오스코텍 대표이사

646.0

386 장인순 91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562.1

337 정상길 77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642.9

387 김수경 70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560.4

338 김세연 47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639.2

388 이환근 68 M 대륭종합건설 회장

556.5

339 윤지원 34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637.0

389 황창연 65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55.6

340 김혜선 66 F F&F 대주주(주부)

634.1

390 이용진 34 M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555.5

341 승현창 42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630.5

555.1

342 구자은 55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629.9

391 배해동 61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392 이지현 45 F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343 정재송 61 M AST젯텍 대표이사

629.0

393 박진수 79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52.2

344 석창규 57 M 웹케시 대표

628.5

394 노희열 62 M 오로라월드 회장

551.7

345 김영문 35 M 푸드나무 대표

626.6

395 김정석 60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50.4

346 김성수 55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625.3

396 김영훈 67 M 대성그룹 회장

547.2

347 성상엽 47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624.2

397 윤대인 69 M 삼천당제약

546.2

348 장중호 46 M 일간스포츠 사장(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 장남)

623.3

398 한영재 64 M 노루홀딩스 회장

545.7

349 박지영 44 F 컴투스 대표이사

617.4

399 이광식 72 M 환인제약 회장

542.3

350 박희원 70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616.3

400 임세령 42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541.9

90

October 2019

박찬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70 M 오이솔루션 최대주주

570.9

553.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안성환 58 M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538.9

451 조정일 57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479.9

402 이종각 87 M 대한제분 회장

538.8

452 홍재성 65 M JS코퍼레이션 대표

479.8

403 문덕영 60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538.7

453 김장연 62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478.8

404 최영근 32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538.1

454 유재소 69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478.7

405 문은상 54 M 신라젠 대표이사

536.6

455 유양석 60 M 한일이화 부회장

478.3

406 이화일 77 M 조선내화 회장

534.6

456 이주환 22 M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474.6

407 이창원 83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534.4

457 김종원 67 M 원텍 회장

473.0

408 최승환 64 M 프로텍 대표이사

534.1

458 이상근 59 M 유비쿼스 사장

472.5

409 김혜경 71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34.0

459 지현욱 41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72.1

410 윤 영 55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533.2

460 손인국 70 M 이구산업 대표이사

471.8

411 홍승연 35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532.7

461 김성욱 51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470.8

412 박태원 50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530.7

462 장순상 75 M 비츠로그룹 회장

470.1

413 김명준 78 M 우리산업 대표이사

530.6

463 이기남 71 M 삼지전자 회장

468.5

414 김기환 62 M 부광약품 대주주

529.2

464 양태회 55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467.8

415 박혜원 56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26.9

465 류광지 53 M 금양 대표이사

467.7

416 양규모 76 M KPX그룹 회장

526.3

466 문용식 60 M 나우콤 대표이사

466.0

417 조병호 73 M 동양기전 회장

525.7

467 김상면 73 M 자화전자 대표

465.8

418 김록희 73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23.0

468 허 준 48 M 삼아제약 대표이사

464.8

419 윤인중 57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522.8

469 나우주 55 M 엘엠에스 대표이사

464.6

420 양홍석 38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522.0

470 이좌영 64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463.7

421 이종훈 63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20.6

471 이병무 78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63.4

422 이상원 65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520.5

472 허정섭 80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58.8

423 강대성 50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519.9

473 이동채 60 M 에코프로 대표이사

457.5

424 구자준 69 M LIG손해보험 부회장

519.1

474 성장현 58 M 다나와 대표이사

456.6

425 구본순 60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516.6

475 조의환 78 M 삼진제약 회장

453.8

426 박연차 74 M 태광실업 회장

515.0

476 김 철 64 M 피앤텔 대표이사

453.4

427 염태순 66 M 신성통상 회장

513.7

477 김선정 49 M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451.8

428 박순재 65 M 알테오젠 대표

508.9

478 김영달 51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51.7

429 구혜원 60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07.3

479 함윤식 28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450.8

430 박종철 52 M 디아이티 대표이사

505.5

480 유경선 64 M 유진그룹 회장

450.8

431 강영중 70 M 대교그룹 회장

504.9

481 권영렬 73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50.4

432 허석홍 18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504.5

482 구자영 80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448.7

433 이병만 69 M 경농 부회장

503.4

483 박인원 46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46.4

434 이윤우 75 M 대한약품공업 대표

503.4

484 박천석 59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45.9

435 박홍진 51 M 엘티에스 대표이사

503.2

485 차원태 38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45.1

436 김종섭 72 M 삼악악기 회장

503.0

486 권혁홍 78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444.2

437 정기호 59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502.2

487 이선호 29 M CJ제일제당 부장(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444.1

438 이기형 56 M 인터파크 회장

498.7

488 김영목 63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41.7

439 설윤호 44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96.9

489 조예림 40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41.3

440 홍수정 56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494.0

490 박진선 69 M 샘표식품 대표이사

440.7

441 문광영 54 M 셀트리온 임원

493.2

439.7

442 이도영 51 M 실리콘화일 이사

492.4

491 전영우 89 M 대원 회장 492 김기린 53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43 김진철 67 M 디오 대표이사

491.0

493 권택환 44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437.3

444 김용직 63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489.8

494 백승열 60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35.9

445 김만수 89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489.1

495 유상덕 60 M 삼탄 회장

433.0

446 박서원 40 M 두산 전무(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488.4

496 조원태 43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432.7

447 최양하 70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87.3

497 오유인 69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32.2

448 이승찬 43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483.9

498 조현아 45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432.2

449 노시청 68 M 필룩스 대표이사

483.5

499 박용태 69 M 녹십자 부회장

432.2

450 우석형 64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480.1

500 구자엽 69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31.4

439.4

October 2019

9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조현민 36 F 전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431.4

551 김수경 37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391.3

502 김현수 55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430.2

552 박형원 49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391.0

503 허정미 37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429.5

553 구본천 55 M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구자두 회장 장남)

390.6

504 장송선 63 M 바이오솔루션 기술고문

427.5

554 김진수 40 M 베스파 대표이사

390.0

505 조혜림 40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24.9

555 이경호 50 M 아나패스 대표

389.6

506 문휴건 57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24.9

556 김승범 32 M 김창수 F&F 대표 장남

387.6

507 주진우 70 M 사조산업 회장

424.1

557 윤하림 45 F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387.3

508 이정우 73 M 동아지질 대표

423.9

558 박채규 58 M 디티앤티 대표

386.1

509 차근식 65 M 아이센스 대표

422.5

559 박덕영 59 M 유티아이 대표이사

385.2

510 허용석 61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22.4

560 백승호 63 M 대원제약 회장

382.9

511 김종웅 75 M 현대사료 대표이사

422.3

561 위재곤 70 M 아바코 회장

381.8

512 오춘택 59 M 노바텍 대표이사

421.3

562 민동욱 49 M 엠씨넥스 대표

380.7

513 홍종훈 36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420.7

563 신연균 66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380.3

514 전성욱 62 M 와이엠티 최대주주

419.2

564 단우영 40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380.2

515 강종봉 60 M 쎄노텍 대표이사

418.2

565 한응수 68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380.0

516 허용도 71 M 태웅 회장

417.9

566 David C. 정 60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379.3

517 채동석 55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416.4

567 송문진 49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79.0

518 이환철 43 M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415.3

568 송미진 53 F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379.0

519 황부연 65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413.4

569 유헌영 59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377.9

520 조종암 54 M 엑셈 대표이사

413.3

570 단우준 38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376.0

521 이재정 55 M 메카로 대표이사

412.8

571 장원영 44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374.1

522 이권수 56 M 이종기 전 중앙일보 회장 아들

412.5

572 현승훈 77 M 화승 회장

373.8

523 문영훈 86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12.3

573 김영진 63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373.4

524 황호찬 61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411.9

574 정 준 56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72.7

525 박상환 62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410.4

575 조용준 53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372.7

526 이수진 50 F 압타바이오 최대주주

410.4

576 양희춘 59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72.6

527 김영환 85 M 태경산업 회장

409.6

577 승은호 77 M 코린도그룹 회장

372.5

528 김해련 57 F 태경산업 대표이사

409.6

578 문명철 77 M 현대사료 대주주

370.6

529 최성학 59 M 툴젠 대주주

409.6

579 채승석 49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370.0

530 최병민 67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409.0

580 장홍선 79 M 근화제약 회장

369.6

531 Alex S Kim 51 M 에이치엘비 임원

406.9

581 강경선 56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369.2

532 조남호 68 M 한진중공업 회장

404.4

582 문혜영 51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369.1

533 박재원 34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403.3

583 이준각 71 M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368.9

534 후이만킷 62 M 헝셩그룹 대표이사

400.6

584 지원철 65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68.4

535 원종규 60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00.0

585 정종태 56 M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367.9

536 김영윤 75 M 도화엔지니어링 대주주

400.0

586 김 준 56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67.1

537 박용하 71 M 와이엔텍 이사

398.4

587 정기로 56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366.0

538 김영호 75 M 일신방직 회장

398.0

588 유중근 75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65.9

539 김동욱 30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398.0

589 이용호 66 M 연이정보통신 사장

365.0

540 최은아 46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97.1

590 전동걸 56 M 에스엔피월드 대표이사

365.0

541 유재순 62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95.4

591 홍승서 6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65.0

542 장세명 51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95.4

592 김현준 27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365.0

543 김준식 53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94.9

593 신동주 65 M SDJ회장(광윤사 대표)

362.7

544 정재정 56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394.2

594 구관영 72 M 에이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362.1

545 김영민 74 M 서울도시가스 회장

394.1

595 서정화 62 M 나무가 대표이사

362.0

546 어준선 82 M 안국약품 회장

393.2

596 허남섭 68 M 한일시멘트 회장

361.9

547 오치훈 45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393.0

597 담경선 34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60.7

548 권성한 45 M 대유 대표이사

392.2

598 박의숙 73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360.3

549 강삼수 59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391.6

599 김태영 26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360.3

550 강창율 65 M 셀리드 대표이사

391.5

600 노 광 62 M 선바이오 대표이사

359.5

92

October 2019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정기련 65 M 보락 사장

357.3

651 지용석 55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325.6

602 한명희 71 F 권혁세 유틸렉스 대표 부인

357.2

652 황선욱 59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25.4

603 윤성준 58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356.1

653 김동선 30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24.4

604 장세욱 52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54.8

654 김동원 34 M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324.4

605 정몽혁 58 M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

354.7

655 구본완 53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동생

324.3

606 구동휘 37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53.8

656 김병규 63 M 아모텍 대표이사

324.0

607 구본진 55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352.5

657 김 정 59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23.7

608 김진하 53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352.0

658 김은미 56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322.8

609 김재경 72 M 인탑스 대표이사

351.6

659 서재희 83 M 방림 명예회장

322.4

610 송영숙 7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350.3

660 이종호 78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322.0

611 김경자 77 F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고 이수영 OCI 회장 부인)

350.0

661 윤경립 62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321.8

612 김도헌 57 M 뉴트리 대표이사

348.6

662 전지혜 48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321.8

613 이희철 51 M HS바이오팜 대표이사

347.4

663 임석원 45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20.6

614 이슬지 25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346.5

664 구연제 29 F 구본준 LG 부회장 차녀

320.2

615 송효순 61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346.4

665 허우영 51 M 우신시스템 부사장

319.5

616 전세화 53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346.4

666 김성기 81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19.2

617 원종익 64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346.1

667 정정기 51 M 모바일리더 대표이사

319.0

618 권재범 45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45.1

668 오길영 48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319.0

619 김재윤 49 M 서원인텍 대표이사

344.6

669 이태영 60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18.3

620 나춘호 77 M 예림당 회장

342.8

670 유정한 46 M 파세코 대표이사

317.9

621 이원준 52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342.2

671 김소연 48 F 피씨엘 대표

317.6

622 손창욱 43 M 미투온 대표이사

341.8

672 고상걸 37 M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317.1

623 원 영 62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341.7

673 김 원 61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316.3

624 구훤미 72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339.5

674 이정웅 39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315.9

625 허치홍 36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338.0

675 노은식 62 M 디케이락 대표

315.4

626 강성희 64 M 오텍 대표이사 CEO

337.0

676 임종호 5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15.1

627 김진희 59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336.6

677 서홍민 54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14.8

628 김상태 66 M 평화정공 회장

336.5

678 홍민철 68 M 대원강업 대주주

314.5

629 김영화 67 M 청담러닝 대표

336.3

679 승명호 63 M 동화홀딩스 회장

314.4

630 박상우 50 M 에이티젠 대표이사

336.1

680 김치환 38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313.8

631 최호성 52 M 엘티씨 대표이사

335.0

681 이수민 27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13.5

632 권상준 61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34.7

682 이수린 21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13.5

633 이현지 24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333.4

683 정석호 33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313.3

634 이동욱 71 M 무림페이퍼 회장

333.3

684 원종호 47 M 안랩 대주주

313.0

635 윤정선 43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32.6

685 박종규 84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12.2

636 김길출 73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331.8

686 임익성 64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312.2

637 장세희 51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31.2

687 정대택 50 M 피앤이솔루션 대표

312.1

638 장영신 83 F 애경그룹 회장

331.2

688 임지윤 40 M 옵트론텍 사장

312.0

639 윤재승 57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330.8

689 이훈범 50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311.7

640 김승한 63 M 한창그룹 부회장

330.5

690 박정병 56 M 디알젬 대표이사

311.3

641 김상우 71 M 흥구석유 대표이사

330.2

691 조좌진 57 M 동양피엔에프 대표

310.6

642 정명준 61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330.0

692 이기섭 69 M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

310.4

643 안갑원 82 M 성광벤드 회장

330.0

693 이완근 78 M 신성이엔지 회장

310.2

644 김정식 90 M 대덕GDS 회장

329.3

694 최삼규 80 M 이화공영 대표

309.7

645 이용한 55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329.1

695 정문주 35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309.6

646 이경수 73 M 코스맥스 회장

329.1

696 이상희 50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309.4

647 박진호 45 M 호전실업 대표이사

328.6

697 김정우 48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309.2

648 김대연 62 M 나우콤 대표이사

328.3

698 이주원 32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308.6

649 조시영 75 M 서원 회장

326.3

699 홍성한 62 M 비씨월드제약 대표

308.3

650 하상헌 59 M 하이즈항공 대표

326.2

700 홍지윤 4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08.0

October 2019

9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김희준 3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08.0

751 최재원 47 M 크린앤사이언스 이사

289.3

702 허용준 45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307.8

752 이재홍 60 M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288.5

703 정보연 65 M 우성사료 회장

307.3

753 이종상 83 M 한진피앤씨 회장

288.0

704 김수아 24 F 김광수 NICE회장 딸

306.4

754 김진욱 50 M 김창수 F&F 대표 조카

287.5

705 정수홍 64 M 에스앤에스텍 최대주주

305.9

755 손기영 58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287.4

706 허은철 47 M

305.4

756 황익준 39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287.0

707 김은주 58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305.2

757 이상웅 61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287.0

708 허두홍 37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05.2

758 방인복 52 M 톱텍 전무

286.7

709 임경식 70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04.0

759 이현아 53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286.4

710 손주은 58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303.9

760 김재운 80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85.4

711 정진섭 63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303.8

761 오수정 56 F 김홍국 하림 회장 친인척

284.5

712 임종민 54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03.7

762 박선순 58 M 다원시스 대표

284.0

713 최화봉 88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02.9

763 장경호 61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283.8

714 김점용 89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02.9

764 허동섭 71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283.7

715 박선영 70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302.2

765 이한구 71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82.9

716 정영배 58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301.6

766 김철호 56 M 엘디티 대표이사

282.8

717 임충헌 78 M 한국화장품 회장

301.0

767 김광수 57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82.8

718 강동헌 62 M 코메론 대표이사

300.9

768 변동준 66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282.5

719 오길봉 57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300.8

769 구자겸 60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282.3

720 김숙자 80 F 한국화장품 부회장

299.9

770 허정훈 46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282.2

721 김태현 45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299.8

771 이택선 70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282.2

722 허원홍 28 M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299.6

772 길문종 60 M 메디아나 회장

282.1

723 임성연 16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299.6

773 황중호 37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281.5

724 이종서 56 M 앱클론 대표이사

299.1

774 권희석 62 M 하나투어 대표이사

281.4

725 박인규 45 M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298.8

775 박종태 62 M 제룡산업 대표이사

281.4

726 도용환 62 M 디피씨 사장

298.6

776 김수유 66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280.9

727 구자은 55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2남)

295.8

777 김성진 89 M 파라다이스 고문

279.6

728 곽노권 81 M 한미반도체 회장

294.8

778 김창헌 39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79.5

729 김중건 67 M 부국증권 회장

294.4

779 박장우 57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279.2

730 금한태 58 M 텔코웨어 사장

294.2

780 송기섭 78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77.6

731 왕정풍 37 M 윙입푸드 대표

294.1

781 김성훈 51 M 백광산업 이사

276.9

732 정숙인 57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294.0

782 권태욱 59 M 명성티엔에스 대표

276.8

733 서성석 67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294.0

783 이연재 67 M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276.6

734 이만득 63 M 삼천리 회장

293.7

784 홍옥생 72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76.6

735 구자철 64 M 예스코 회장

293.6

785 승만호 62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276.5

736 임성지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92.6

786 이은백 46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276.0

737 임성아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92.6

787 우쿤리앙 54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275.6

738 김원세 15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92.6

788 서영민 58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275.5

739 김지우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92.6

789 김준년 45 M 삼목정공 최대주주

275.4

740 임후연 1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92.6

790 이정자 75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275.2

741 임윤지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92.6

791 허윤홍 40 M GS건설 전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75.1

742 허진규 79 M 일진그룹 회장

292.5

792 유일한 48 M 파세코 이사

274.9

743 김상윤 56 M 더콘텐츠온 대표

292.1

793 김중광 64 M 부국증권 대주주

274.4

744 양주철 60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292.0

794 김영준 75 M 성신양회 회장

273.6

745 복진환 58 M 아이넷스쿨 사장

291.7

795 임화섭 55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272.9

746 유창수 56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91.6

796 조중명 71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271.6

747 남석우 47 M 남영L&F 회장(남상수 명예회장 아들)

290.9

797 한상원 65 M 다스코 사장

271.5

748 신현균 72 M 대현 회장

290.7

798 이정수 37 M 플리토 등기임원

271.3

749 유영희 77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290.6

799 경규한 71 M 리바트 사장

270.8

750 차현배 69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289.9

800 김을재 69 M 나우콤 관계사 임원

270.8

94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October 201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김준보 51 M 이노메트리 대표이사

270.6

851 이 인 49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51.8

802 엄준형 58 M 영화테크 대표이사

270.6

852 천경준 72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251.6

803 서송숙 72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270.2

853 남광희 60 M KH바텍 대표이사

251.3

804 엄대열 52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270.0

854 정조화 73 M 한조엔지니어링 이사

250.9

805 김명자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69.9

855 김명희 60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50.5

806 조송만 59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269.2

856 김한준 47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250.3

807 김수지 75 M 대화제약 대표

269.0

857 구근희 76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250.2

808 이승호 62 M 아이씨디 대표이사

268.9

858 허재철 72 M 대원강업 회장

250.2

809 한상철 43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268.7

859 곽병학 55 M 신라젠 대주주

249.9

810 고준진 73 M 대화제약 고문

268.6

860 정 한 59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49.8

811 김영완 39 M 김영문 푸드나무 친인척

268.5

861 고호곤 68 M 삼성공조 회장

249.5

812 정경순 64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68.3

862 김종우 52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249.0

813 이성자 69 F 이병구 네패스 대표 부인

267.6

863 이세용 70 M 이랜텍 대표이사

248.8

814 최영진 39 M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267.5

864 이세용 53 M 엔에스 대표

248.8

815 최영욱 51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267.1

865 김승연 37 M 씨에스윈드 대주주

248.4

816 진정아 59 F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266.7

866 윤종찬 60 M 비엠티 대표이사

248.2

817 이연석 46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66.3

867 윤재준 77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247.9

818 김후식 55 M 뷰웍스 대표이사

266.1

868 오희복 65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247.9

819 김낙양 87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66.0

869 신동익 59 M 농심개발 부회장

247.0

820 이용진 48 M 명성티엔에스 대주주

264.5

870 김지호 60 M 와이솔 대표이사

246.8

821 김 윤 66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264.5

871 ZHOU XIANGDONG 42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246.0

822 곽재선 60 M KG케미칼 회장

264.4

872 최성원 50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44.7

823 정연택 68 M 디씨엠 대표이사

263.0

873 김휘중 51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244.6

824 박상훈 53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262.6

874 김인식 77 M 체리부로 회장

244.5

825 이주경 30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262.6

875 유순태 53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43.8

826 고준호 37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260.9

876 박용관 70 M 오이솔루션 대표

243.6

827 허서연 42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260.2

877 조동길 64 M 한솔그룹 회장

242.6

828 허서희 33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260.2

878 송광자 75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242.6

829 이도균 41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259.9

879 서상덕 44 M 흥구석유 최대주주

242.5

830 우자형 61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259.7

880 박용석 61 M 디엠에스 대표이사

241.6

831 김정수 55 F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259.4

881 황해령 62 M 루트로닉 대표이사

241.4

832 서인수 64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259.2

882 이효종 n/a M 알엔투테크놀로지 최대주주

241.3

833 이경후 34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59.2

883 양준영 50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40.7

834 이병철 52 M KTB투자증권 부회장

258.5

884 구은정 58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40.6

835 강덕현 62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258.4

885 이종우 48 M 제우스 이사

240.5

836 박한오 57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257.8

886 김형기 54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40.1

837 신금순 79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257.4

887 허연숙 59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39.9

838 안영구 72 M 유니크 회장

256.6

888 이지훈 41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239.7

839 정진섭 56 M 이노와이어리스 부사장

256.3

889 김영호 62 M 드림텍 대주주

239.5

840 김희원 64 M 아스트 최대주주

256.1

890 이영수 92 M 신신제약 회장

239.4

841 장상건 84 M 동국산업 회장

256.1

891 박용철 76 M 박진호 호전실업 대표 친인척

239.2

842 함연지 27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255.9

892 문지회 31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39.0

843 김판길 79 M 산성엘앤에스 회장

255.6

893 문선우 27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39.0

844 김기문 64 M 로만손 대표이사

255.3

894 김종현 58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238.9

845 신백규 50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255.1

895 박승운 61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238.9

846 유영목 67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253.8

896 최완규 61 M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238.7

847 최유진 41 F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녀

252.8

897 우여우즈 52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238.3

848 허영수 50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52.7

898 윤우석 76 M 진성티이씨 회장

238.2

849 우석민 51 M 명문제약 부사장

252.6

899 이인범 48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237.7

850 한상호 64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252.0

900 이근용 51 M 리메드 대표이사

237.6

October 2019

9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신이현 64 M 샤인 대표이사

237.0

951 윤성진 58 M 한일화학공업 대표이사

222.9

902 홍하종 57 M DSR제강 대표이사

236.7

952 구준모 45 M 일지테크 사장

222.9

903 허정홍 15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차남

236.0

953 정도연 44 M 정수연 제이엠텔레콤 대표 동생

222.8

904 류경오 62 M 아시아종묘 대표이사

236.0

954 정수연 47 M 제이엠텔레콤 대표이사

222.6

905 김중헌 65 M 이라이콤 대표이사

235.9

955 이준호 59 M 에스피지 대표이사

222.3

906 오흥식 57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235.4

956 심상균 69 M 에스피시스템스 대표

222.3

907 김승철 48 M 삼진 대표이사

235.4

957 김석환 62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221.9

908 민남규 72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35.1

958 구본길 53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21.8

909 김대영 55 M 보라티알 대표이사

235.1

959 김치봉 62 M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221.8

910 최 원 56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234.9

960 윤영달 74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221.1

911 김종석 66 M 평화산업 회장

234.6

961 이필규 85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220.9

912 지길순 72 F 조광피혁 회장

234.4

962 이순규 60 M

913 이재원 51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34.2

963 손병준 57 M 모베이스 대표이사

220.6

914 박주환 36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33.7

964 김경분 50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219.8

915 이명애 64 F 씨에스윈드 대주주

233.5

965 김응상 67 M 한농화성 대표이사

219.1

916 박영우 64 M 대유에이텍 회장

233.2

966 구본미 48 F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218.9

917 이장규 56 M 텔레칩스 부사장

232.9

967 배중호 66 M 국순당 사장

218.9

918 정석현 67 M 수산중공업 회장

232.7

968 김용웅 77 M KB오토시스 회장

218.9

919 원종목 82 M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232.5

969 박병덕 55 M 네오팜 대표이사

218.6

920 정윤혜 58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232.3

970 나카지마히로카즈 80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18.3

921 윤성덕 61 M 태광 대표이사

230.6

971 김상화 79 M 백산 회장

218.1

922 서민호 56 M 텔레칩스 대표이사

230.3

972 최성원 40 M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장남

217.8

923 김성지 49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230.2

973 홍송희 28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17.1

924 김남헌 61 M 에에피티씨 대표

230.0

974 한대근 59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16.9

925 추안구 60 M 오이솔루션 대표

229.9

975 이주아 22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216.0

926 차원영 40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29.9

976 손윤환 58 M 다나와 등기임원

215.6

927 현창수 62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29.8

977 박병수 67 M 에스켐 지배주주

215.5

928 장세일 48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29.4

978 박태교 59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215.0

929 허주홍 36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29.4

979 기우성 58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214.8

930 배종식 68 M 월덱스 대표이사

229.2

980 윤완수 56 M 웹케시 대주주

214.3

931 최민석 36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29.1

981 박영환 54 M 그린플러스 대표이사

214.2

932 박명애 69 F 김종구 파트론 대표 부인

228.1

982 최창호 69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14.0

933 변영식 55 M 에스엔피월드 전무

228.1

983 길준잉 58 M 램테크놀러지 대표이사

214.0

934 조성열 46 M 에스엔피월드 상무

228.1

984 최동호 54 M MH에탄올 대표이사

214.0

935 김은호 45 M 에스엔피월드 상무

228.1

985 이철옥 89 F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회장

213.9

936 김지현 33 F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딸

227.5

986 장덕호 61 M 디지탈아리아 최대주주

213.8

937 김준영 30 M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아들

227.5

987 강원형 58 M 에스엔케이폴리텍 대표

213.6

938 이해영 48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227.1

988 최승욱 57 M 라닉스 대표이사

212.8

939 홍기태 62 M 솔본 대표이사

226.3

989 이광섭 40 M 일진파워

212.7

940 이두현 58 M 비보존 대표이사

226.2

990 임성우 66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12.7

941 노창준 61 M 바텍 회장

225.9

991 박관호 55 M 유비쿼스 상무

211.7

942 권우정 41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차녀

225.6

992 이상익 38 M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211.0

943 김유진 58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225.6

993 김지원 38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10.9

944 서정선 67 M 마크로젠 회장

224.7

994 박지만 61 M EG회장

210.7

945 구본혁 42 M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224.6

995 유재필 87 M 영양제과 회장

210.6

946 박순애 54 F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부인(영화배우)

224.3

996 박종호 74 M 대봉엘에스 회장

210.6

947 문정현 71 M 제우스 대표이사

223.9

997 권순욱 53 M 신흥기계 대표이사

210.3

948 이상철 46 M 레이 대표이사

223.8

998 조영행 59 M 에이피시스템 이사

210.2

949 김상용 50 M 이지웰페어 대표

223.5

999 김태구 60 M 디에스케이 대표

210.0

950 박재흥 52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23.3

1000 설 범 61 M 대한방직 회장

209.7

96

October 2019

대한유화 회장

220.8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January 2018

19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