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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PHOTO 남북미 판문점 회동
HOT ISSUE 트럼프와 만난 韓 대기업 총수들
COVER STORY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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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45.JULY 2019 07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9년 7월호 | 통권145호 | 2019년 6월 30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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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145 Jul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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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트럼프와 만난 韓 대기업 총수들
COLUMN 6
김태기의 정책진단
FORUM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기 업총수와의 회동을 갖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 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20여명과 만났다.
9 12
안민포럼 100년 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
CONVER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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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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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NEXT GENERATION LEADERS 26 28 29 31 34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한진家 경영승계
방시혁 대표는 지난 2월26일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 연사로 나섰다. 오 세정 총장의 부탁으로 성사된 자리다. 마이크를 잡은 방시혁은 “덜컥 연사 자 리를 수락하고 어떤 이야기를 전해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면서 “내 경험과 여러분이 처한 상황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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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7 1조원 클럽
COVER STORY 42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TREND 5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의식을 갖기를 강 조하면서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을 직접 살펴보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강화하 고 있다.
車, 소유에서 공유로
72
FOCUS
ISSUE 한·사우디 회담
60 클라우드 세상
ISSUE 72 한·사우디 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 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 종료 후 양국 정부는 정상 임석 하에 83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총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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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0
FOCUS 클라우드 세상
HOT ISSUE 78 트럼프와 만난 韓 대기업 총수들
TYCOON PHOTO 82 남북미 판문점 회동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외국계와 토종 클라우드 업체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그 동안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국계 기업들이 높은 브랜드 인지도 와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데 맞서 KT와 네이버비 즈니스플랫폼(NBP), NHN 등 국내 기업은 공공과 금융 영역을 중심으로 공략 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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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SATION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INSIGHT 84 AI스피커 전쟁
PR PAGE 103 종근당
KOREA RICHEST 104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달 18일 국내의 대기 업 지정 및 규제와 관련, “5조원, 10조원 규모 회사가 크다고 규제하는 게 나라 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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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Kim Tae-gi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EQUITY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1조클럽’ 올라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6월22일 종가 기준 주식부호의 상장사 지분평가액은 연초대비 등락을 보였 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평가액 은 연초대비 10% 이상 올랐다.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84
INSIGHT AI스피커 전쟁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일상에서 손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하는 ‘AI 스피커’가 잇따라 출시되며 한국인의 거실 풍경을 바꾸고 있다. 말만하면 채팅, 정보검색, 음악 영화 감상, 가전제품 제어,영어공부, 독서, 택시호출 등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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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태기의 정책진단
90% 서민 노동자를 위한 노동 개혁 -상생의 노사관계 비전과 방향문재인 정권은 소득불평등을 해소한다고 최저임금을 50% 폭증시켰다.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든다고 근로시간은 25%나 줄였다. 일자리 만든다고 닥치는 대로 공공부문을 확대했고 비정규직 제로로 갈등을 부추겼다. 정부의 간섭과 통제를 사람중심경제라고 미화했고, 국민이 피땀 흘려 벌어들인 돈으로 세금 탕진하는 일을 소득주도성장이라고 불렀다.
이
뿐 아니다.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의 미명하에 기업 때
대량실업의 전조가 어른거린다.
리기에 혈안이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경영계의 자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은 저실업국가, 한국을 고실업국가의 위
적 결사체를 흔들었고, 세무조사부터 스튜어드십 코드까지
험에 빠뜨렸다. 확장 실업률이 13%로 치솟았고, 청년은 25%
동원해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기업들을 탄압하면서 일자리
로 4명중에 1명이 실업자가 되었다.
만들라고 팔을 비트는 이중성을 보였다.
최상위소득층은 소득이 10% 정도 증가했지만 최하위소득
문재인 정권의 반자본주의, 반 법치주의 이면에는 정권 탄
층은 20% 가까이 소득이 감소했다. 실업자가 아니라 실업률
생의 일등 공신인 민주노총이 있다. 대통령도 민주노총의 눈
을 줄이기 위해 재정으로 초단기 일자리 만드는데 혈안이 되
치를 봐야 할 정도라 장관마저 쩔쩔맸고 민주노총 간부가 경
었다. 둑이 무너지는데 공사를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물새는
찰을 폭행해도 정부는 눈을 감았다.
것 막는데 급급한 것이다.
산업 현장은 참담하게도 민주노총의 무소불위 권력에 신음
어려운 처지에 있는 근로자의 아픔은 노동문제이고 자본
했다. 기업은 투자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한국에서 일자리
주의와 법치주의를 흔드는 것은 체제문제다. 문재인 정권은
만들 자본이 해외로 대거 떠났다.
좌파 이념에 빠져 체제문제에 매달렸다. 좌파 정책의 실패 경
새로운 사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도 희망을 잃
험은 지구촌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고 한국을 떠났다. 자영업이 줄줄이 문을 닫고 상가에는 불이
좌파는 평등을 내걸지만 소수의 엘리트가 부와 권력을 독
꺼졌고, 이자도 내지 못하는 기업이 즐비하게 되었다. 이제 생
점하고 국민을 가난하게 만든다. 문재인 정권은 빈익빈 부익
활고 때문에 일가족이 자살하는 비극이 전국 곳곳에서 계속
부 노동, ‘10:90사회’를 만들었다.
터지고 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노총은 대기업·공공부문 조합원인 10%
한국 경제는 지난 2년 사이 고꾸라졌다. 경제위기의 스산 한 분위기가 저소득층부터, 청년층부터, 지방부터 시작해 중 산층으로, 중장년층으로,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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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 노동자에게 임금인상과 고용보호 특권을 주면서, 중소 기업·자영업의 90% 서민 노동자는 재정 지원으로 달랬다. 그러나 90%는 10%의 특권을 위해 손해 보는 모순에도 할
말을 하지 못했다.
■ 90% 서민 노동자를 위한 노동 개혁
일자리대통령은 어디 갔는가? 문재인 정권은 대통령이 위
좋은 정책은 일자리를 만들고 나쁜 정책은 일자리를 파괴
원장인 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청와대에 일자리수석까지 만
한다. 좋은 정책은 사람에게 자유를 주고 나쁜 정책은 정부가
들었다. 정부가 임금부터 근로시간까지 고용부터 노사관계까
사람을 통제한다. 자유는 사람을 키우고 통제는 사람의 의욕
지 일일이 통제했다. 통계까지 입맛대로 만들고 사슴을 말이
과 창의성을 뺏어간다.
라면서 고용이 좋아졌다고 선전했지만 일자리 지표는 모조리
자유시장경제일수록 일하는 사람이 많고 생산성도 높은
빨간 불이 켜졌다. 경제성장은 마이너스로 바뀌고 기업의 투
이유다.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 근로자가 좋은 일자
자는 10% 감소, 소비는 제자리걸음했다.
리로 이동하도록 자유를 확대해야 한다.
수출은 격감했고 경상수지도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자국의 이익을 키우기 위
국제경제기구나 신용평가기관은 일제히 한국의 경제성장 전
해 혈안이 되어버린 세계 질서의 변화는 한국에게 위기이자
망을 계속 하향 조정했다.
기회다. 교육수준이 높은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변화에 대응
10년 전 세계금융위기를 넘어 20년 전 외환위기 악몽이 한 국을 엄습하고 있다. 지난 2년 미국과 일본은 역대 급 호황과 완전고용을 자랑한다. 유럽 대부분 국가도 일자리가 넘친다. 문재인 정권처럼 정부의 통제와 과도한 복지로 국가재정위기 를 겪은 그리스 등 남부 유럽 국가만 예외다. 한국은 수출 강국의 소중한 이점까지 거두어차면서 글로 블 경기 호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세계 각국이 노동시장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자유로 국민을 신나게 만들면 일 자리가 넘치는 나라가 된다. 대량실업의 위기를 막는 일은 당면 과제다. 일자리의 둑을 무너뜨리는 소득주도성장정책부터 폐기해야 한다. 저소득 계층과 청년층은 물론, 경제의 주역인 중산층과 3-40대, 그리고 제조업의 위기를 초래한 최저임금제도와 근 로시간제도 등을 현실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
유연하게 만들고, 공공부문 줄이고, 규제 풀고, 법인세 내리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제도가 유연해야 기업이
는 동안 한국만 거꾸로 갔다. 노동시장과 생산물시장의 개혁
투자를 늘리고 근로자에게 일자리가 생긴다. 공무원 증원 정
은 외면하고 나쁜 정책으로 경제와 고용을 망쳐놓고는 재정
책 폐기해야 한다.
만 늘렸다. 병 주고 약 주는 재정중독 처방은 세금을 눈먼 돈 으로 만들고 국가부채를 급속히 악화시키고 있다.
인구는 주는데 공무원 늘리고, 공기업은 적자인데 임금을 올리면 국가재정위기로 대량실업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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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LUMN
일하는 사람이 벌어들인 돈은 정부 주머니가 아니라 소비 와 투자에 들어가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둘째, 노동기본권과 공공의 이익이 조화되도록 노동 질서 를 만들어야 한다. 일자리 없는 노동기본권은 허구다. 노동기
노동력은 국민의 삶의 질과 국력을 키우는 핵심 변수다.
본권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일자리 만드는 기업과 생산과정에
한국의 노동 비전은 첫째, 여성과 청년은 물론 고령층의 노
참여한 중소협력업체의 이익도 중시해야 한다.
동력이 확대되고 둘째, 노동력의 활용도가 제고되어 생산성 이 올라가 저임금문제가 사라지며 셋째, 원하는 일자리로의 이동을 막는 장벽이 없어지고 취약계층 능력개발로 노동시장 양극화가 해소되어 ‘중산층이 튼튼한 나라’가 되는데 있다. 정책의 목표는 첫째, 10% 특권 노동자의 기득권 보호와 임 금고용을 경직화시키는 법제도와 관행을 개혁하고 둘째, 90% 서민 노동자가 중산층이 되도록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강화 하고 셋째, 국민 모두 기술변화를 따라 잡도록 교육과 훈련의 질을 제고하는데 있다.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10% 특권 노동자에 중점을 두 고 있다. 또한 역대 정권과 달리 대기업과 공공부문을 핵심 기반으로 하는 민주노총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다.
근로자가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국민이 소비할 때 노동기 본권은 살아있는 권리가 된다. 고용관계나 거래관계의 성패는 재산권 존중, 신뢰와 규범 에 좌우되므로 법치주의 확립은 기본이다. 노동기본권을 이유 로 재산권을 침해하고 법치주의를 흔들지 못하도록 노조 스 스로 내부 자정기능을 제고해야 한다. 정부는 노동기본권 남용은 막고, 녹이 쓸어버린 공공의 이 익이 빛을 발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셋째, 제도와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가 노조 눈치 보기에서 탈피해야 한다. 인센티브와 거브넌스를 좌우하는 제도와 정 책은 협상의 산물이다. 협상의 무대가 기울어지면 정치는 특권 노동자의 기득권을
앞에서 제시한 노동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
키우고, 노조의 파업 남발과 기업의 투자 기피를 야기한다. 반
후의 노동 관련 정책은 90% 서민 노동자를 위한 노동 질서
면, 서민 노동자와 공공의 이익은 저해되어 민주주의를 위기
바로잡기에 집중해야 한다.
에 빠뜨린다. 조합원 의사에 반하는 비민주적 파업, 공공질서를 파괴하
첫째, 노동조합 중심의 노동 질서를 근로자 중심으로 바꾸
는 집회시위, 집행부의 불투명한 조합운영, 불법 행동 방치하
어야 한다. 노동기본권 향유의 주체는 근로자이고 노동조합
는 노동행정, 공공부문 고임금과 고용보호 이면에는 노조의
은 노동기본권 보호를 위한 수단이다.
힘을 빌려 선거에 이기려는 정치가 있다. 정치와 노동조합의
기술혁신과 고령화로 산업구조와 인구구조가 바뀌고 새로
나쁜 결탁을 막도록 법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
운 고용형태가 등장하면서 노조에 가입하기 어려운 사람, 근 로자이면서 사업주인 사람이 많아진다. 기존 법제도는 제조업 정규직 대기업이 중심에 서있기 때 문에 노동시장 양극화를 키운다. 10% 특권 노동자를 위해 90% 서민 노동자가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노조가 입률이 민간부문보다 7배나 큰 공공부문 근로자의 고임금과 고용보호를 위해 가난한 국민이 부담을 지는 모순을 바로잡 아야 한다.
He is...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 임금제도개선위원회 위원 -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 성동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김 태 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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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안민포럼
진념 전 경제부총리, 혁신 없는 소득주도 성장은 허구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국가재정을 일회성 소비로 끝나는데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인재양성이나 사회간접자본(SOC)의 리뉴얼 등 성장잠재력을 키우는데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전 부총리는 또 정부가 나서지 말아야 할 일과 나서야 할 일을 잘 구분해서 개입해 줄 것을 충고했다. 진 전 부총리는 U20에서 젊은 선수들이 즐기며 축구한다고 하듯이 기업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집중해야지 직접 개입하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6월21일 오전 서울 중구 라이온스 빌딩에서 안민정책포럼 ‘한국경제 비상의 길’을 주제로 강연 을 하고 있다.
진
전 부총리는 지난달 21일 안민정
동부장관,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거쳐
특히 일하지 않는 국회에도 무노동 무임
책포럼(이사장 백용호)이 개최한
2001년 경제부총리를 역임해 한국경제
금 원칙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조찬세미나에서 ‘한국경제 비상(飛翔)
발전사와 함께 한 경제전략가로 평가받
했다. 이와 함께 일정한 조건하에서 국
전략’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한국경제
고 있다.
민소환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가 사실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
진 전 부총리는 한국경제는 그동안
하고 시급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정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온 국민저력에 자
진 전 부총리는 자신이 경제부총리로
리스크, 노동 리스크, 정부 거버넌스 리
긍심을 갖고 있다며 정치권부터 ‘나는
재직할 2001년 야당 이회창 대표에게
스크를 꼽았다.
옳고 너는 틀렸다’의 태도를 버리고 파
호소해 여야 경제포럼을 구성해 1박2일
트너를 인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의 토론과정에서 서로 진정성을 확인하
진 전 부총리는 동력자원부 장관, 노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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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날로 어려워가는 세계경제환경과 미국, 중국의 패권경쟁은 우리가 경계하고 대비해 나가야… 고 경제문제를 풀었던 기억을 소개하며
진 전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노동존
여야 없이 소통하며 경제문제를 풀어가
중이 아니라 노조존중 사회로 가고 있
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 않나 우려를 표명하며 노동리스크도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진보적 경제철
극복해야할 시급한 과제로 지적했다.
1996년 창립됐으며 좌우를 아우르는 통합형 정책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던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학을 가진 분이었지만 소통을 중시했고
최저임금의 경우 지역별로는 어렵다
상대방을 인정하며 인재도 자신의 대선
하더라도 규모별, 업종별로는 충분히
지구촌 최빈국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
과정 기여에 상관없는 진 전 부총리 자
차등 적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
어서고 산업화의 성공모델, 원조 받던
신을 비롯해 이헌재, 강봉균, 이규성 장
했다.
나라가 원조 주는 나라로, 그리고 경제
관 등을 등용해 실용노선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통령은 자신의 암살을 기도 했던 사람들을 식사에 초대하고 생일을
있다. 다음은 강연 요약본이다.
또 해고자 노조가입이나 고위공무원
발전과 함께 정치민주화를 실현한 나
노조가입 등을 인정하는 ILO(국제노동
라,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온 국민저력
기구)협약비준 추진은 가히 시한폭탄과
에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같은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한강의 기적’, ‘한국경제는
축하는 지도력을 보였었는데 그것이 진
진 전 부총리는 거버넌스 리스크가
세계경제의 모범’, ‘한국경제 가정교사
정한 포용정책이 아니었겠느냐며 회고
운데 개혁추진을 ‘너는 개혁대상이고
였던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배워야’하던
했다.
나는 칼자루 쥔 자’라는 이분법적 접근
한국경제의 미래를 걱정하는 얘기가 많
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자되고 있는 지금 매우 참담한 심
진 전 부총리는 자신이 기획예산처 장관이었을 당시에는 무안공항 설립을
진 전 부총리는 또 신용카드 수수료
정이다. 성장 잠재력과 경제 활력이 떨
두 차례나 반대했지만 안 짤리고 살아
율 문제에 왜 집권당이 나서서 발표하
어지고 성장 ‘엔진’은 식어가고 불안과
남은 것도 파당정치를 넘는 실용주의였
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가 필요한
불확실성에 기업 ‘마인드’는 움츠려 있
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곳엔 없고 정부가 필요 없는 곳에 나선
는 실정이다.
진 전 부총리는 개방과 토론을 통한 소통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다며 못마땅해 했다.
날로 어려워가는 세계경제환경과 미
청와대에 실장, 수석, 일자리, 보좌관
국, 중국의 패권경쟁은 우리가 경계하고
그는 대일문화개방을 앞두고도 우
등 경제를 다루는 이들이 너무 많아 책
대비해 나가야 할 엄중한 시점에 직면
려와 반대가 많았지만 오히려 오늘 날
임과 권한이 분명치 않고 대통령과 경
하고 있다.
K-sports(U20), K-pop(BTS), K-drama
제부처장관들과의 소통도 오히려 가로
등 젊은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화
막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려한 결과를 낳았다며 프레임이 갇힌 사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10
July 2019
안민정책포럼은 고(故)박세일 교수 를 중심으로 만든 지식인 네트워크로
이에 내외환경 변화를 냉철하게 점검 하면서 경제 활력을 되찾고 다시 비상 을 시도하는데 국민적 역량을 모아야 할 절실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하겠다.
◇강경파 주도하는 패거리 정치문화 지양해야 한국 경제가 비상하기 위해 시급히 극복해야할 과제로 정치 리스크, 노동 리스크, 정부 리스크를 지적하고 싶다. 첫 번째로 정치권의 혁신으로 정치 리스크를 극복해야 한다. 엄중한 동북아 정세와 민생이 어려운 데도 정치권은 싸움만 일삼고 있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파트너를 불인정하는 자세, 미래의 비전보다는 과거에 매몰되어 흠집 내기, 강경파가 주도하는 패거리 정치문화와 갈등조장 을 지양해야 한다. 주요 정책 결정을 제도권 밖 사회단 체에 의존하며 정치가 아닌 법적 판단 에 맡겨버리는 것은 정치의 포기와 다 름없다.
회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년연장, 최저 임금 인상, 근로시간
불과하다. ‘포용적 성장’은 시대적 요청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의 숙제를 안
이라 하더라도 방향과 속도 조절이 핵
고 표류하고 있다.
심이다.
자동차, 조선, 건설노동 분규가 지속
정부는 직접적인 시장개입을 자제하
되고 있으며, ILO 협약 비준 등 시한폭
고, 바람직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야
탄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파트너십 노
한다.
사관계는 요원하기만 하다. 이제는 고용의 유연성과 안정성으로 생존을 위해 함께 가는 노사개혁이 필 요한 때이다. 세 번째로 극복해야 할 리스크는 정 부 리스크이다. 경제 정책의 요체는 실용성과 지속가 능성에 있다. 정부는 꼭 있어야 할 때와 개입해서 는 안 될 때를 분별해야 한다. 정부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그리
다음 선거만 생각하는 정치꾼이 아
고 뒤쳐진 국민생활 안정에 집중해야
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진정한 정치
한다. 법과 질서, 그리고 재정 규율을 바
가가 필요하다.
로 세워야 한다.
경제는 정치인이 잠들 때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싸우더라도 제발 일하면서 싸우자.
혁신 없는 소득주도 성장은 허구에
정부는 Eco 생태계를 조성하여 기업 들이 스스로 뛰게 해야 한다. 그리고 쉬운 일만 찾을 것이 아니라
기업과 기업인이 국제 경쟁과 일자 리 창출의 챔피언이다. 기업은 ‘공정․ 투명․ 책임’ 경영을 선언 하고 실천해야 한다. 또한, 고용안정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을 제고하고, 규제 혁신 등 이익집단의 갈등을 넘어서 어려운 난제들은 정면 돌파로 해결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소통과 통합의 리 더십이 절실한 때이다. 한국인의 창의와 역동성은 세계 1등 임을 실적으로 보여 왔다. K-sports, U-20 어린 축구와 LPGA 선수들, K-POP과 BTS는 자랑스러운 우 리의 미래다. 이제 우리가 U-20, BTS 성공사례를 배울 때이다.
표만 모으기 위한 선심성 공약을 철
어려운 일의 해결에 주력해야 하며, 경
공정한 경쟁과 보상체제, 그리고 국
저하게 감시하고, ‘무노동 무임금’원칙도
영계 ․ 노동계 ․ 공직사회가 함께 노력하
민의 성원이 우리 젊은이들을 즐기고
국회에는 성역이어야 하나.
여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신나게 한다.
두 번째 극복해야 할 리스크는 노동 리스크이다. 한국의 노사관계는 지금 몇 시인가?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하는 시스템으 로 거버넌스를 재정립 하는 스마트 정 부가 되어야 한다.
4차산업 혁명시대의 노사관계에대한 청사진은 있는가? 노동 존중의 사회가 노조 존중의 사
경제도 마찬가지다. 서로를 인정하고 기 세워주면 만리장 성인들 못 넘을까? ‘도전’과 ‘혁신’은 우 리의 소명이다. 우리 힘 모아 밝은 미래
◇혁신 없는 소득주도 성장은 허구… 방향과 속도 조절이 핵심
를 함께 만들어가자. 독수리의 기개로 비상하자.
July 2019
11
FORUM 100년 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100년 기업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를 주제로 한 2019 뉴시스 포럼이 개최되었다.
김형기 뉴시스 대표
韓, 100년 기업 6개에 불과...상속으로 산업 경쟁력 살려야
김
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
한국 산업 경쟁력과 사회구조에 대한
다는 것”이라며 “근원적 경쟁력은 기술
난달 18일 “국내 기업 가운데 은
우려도 깔려있다”고 진단했다.
경쟁력의 극한으로 구축하려는 노력이
행 2곳을 제외하면 100년 기업은 6개
이어 “상속을 단순히 부를 넘겨주는
다. 이것을 대대손손 유지·발전켜왔다
기업에 불과하다. 상속이라는 과정을
것으로 인식이 되느냐, 아니면 사회를
는 자부심, 자긍심이 순기능적인 역할
거쳐 살아남는 기업이 많아질 때 한국
계속 켜켜이 발전시키고 진화시키는 한
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 산업 경쟁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단계라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상속을
그는 “국가가 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플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며 “우
보장하고 육성시키고 지원해야 한다”며
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
리나라도 상속을 통해 살아남는 기업이
“또한 사회문화적인 분위기와 정책적
시스 포럼 ‘100년 기업의 조건-상속, 이
많아졌을 때 한국의 산업 경쟁력도 생
지원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렇게 풀자’에서 개회사를 통해 “100년
기고 사회문화적 경쟁력도 생길 거라고
은 기업으로 치면 영속성이 있다는 기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국내 기업 가운데 100년 기업으로 부를 수 있는 곳은 6개에 불
김 사장은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오
과하다. 대기업은 두산뿐”이라며 “일본
김 사장은 “최근 기업의 상속에 대한
랜 경기침체 속에서 넘어지지 않고 버
의 경우 100년 기업이 3만3000개가 넘
관심들이 부쩍 높아졌다”며 “기업의 상
텨온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기업
고, 400년 된 기업도 있다. 미국도 1만개
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면에는
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 무너지지 않았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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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김형기 뉴시스 대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속세 공제 대상·한도 확대, 국민적 동의 없이 변화 못 이뤄
김
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개편안에는 상속 이후 가업을 유지해
택까지 적용되면 실제 부담하는 최고세
가업상속공제제도 요건 완화와
야 하는 사후관리 기간을 10년에서 7년
율은 4.5%로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
관련해 “공제대상 및 한도 확대를 그대
으로 단축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
다.
로 유지하기로 한 것은 근원적으로 국
인다. 다만 가업상속공제 혜택 대상이
그는 “독일이 강한 중소기업, 강한 경
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라고 강
되는 기업은 매출액 3000억 원 미만, 상
제가 가능한 이유는 기업가 정신을 발
조했다.
속공제 한도액은 500억 원을 유지할 전
휘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때문”이라며
망이다.
“독일은 정치권, 금융권, 기업, 시민사회
김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 어떠 한 제도도 국민적 동의 없이는 변화를
김두관 의원은 “상속증여세 논란은
등 전 사회가 작고 강한 기업들을 키워
이룰 수 없다”며 “정치권이 임의적으로
개인이 자산을 물려받는 것에 대한 혜
가고자 하는 연대의식으로 이러한 산업
변화시키더라도 오래갈 수 없어 혼란만
택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지적했다.
초래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불평등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
가업상속공제는 가업을 이어받는 자
적했다.
이어 “기업 활동을 장려하고,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좋
녀에 대해 상속세를 줄여주는 제도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 상속증여세와
은 상속제도를 설계해야 함은 분명한
현행 제도는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
관련해 독일 사례를 꼽는 것에 대해 언
사실”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기업 활
업이나 매출액 3000억 원 미만 중견기
급했다.
동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면서도 기업들
업을 물려받을 때 과세 대상이 되는 재
독일의 경우 직계비속에게 기업승계
이 받은 혜택에 대한 반대급부를 국민
산가액에서 최대 500억 원을 공제해주
시 상속세 명목 최고세율이 기존 50%
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 나
고 있다.
에서 30%로 인하되며, 큰 폭의 공제 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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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
높은 상속세로 경제 활력 저하 종구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고세
이
상을 늘리지도 한도를 늘리지도 않았
금이 붙는 소득세보다, 이중으로 세금
율 65%에 이르는 높은 상속세가
다. 사후관리 기간을 조금 줄여주고, 업
을 붙는 상속세의 최고세율이 더 높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종범위를 찔끔 완화한 것이 끝”이라며
이것은 징벌적인 제도 운용이라고 볼
고 우려했다.
“상속세율과 주식할증평가는 건드리지
수 밖에 없다”며 “OECD 평균인 26%로
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인하하는 것이 너무 급격하다면, 적어
이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나라 상속세 명목최고세율은 50%로
그러면서 “이 정도로 시장이 규제 완
OECD 평균 26%의 2배에 달하며, 상속
화 효과를 체감하는 것은 턱도 없다”며
세가 존재하는 OECD 22개국 중 2위”라
“2~3년 앞도 모르는데 7년간 같은 사
이 의원은 “기업 승계를 할 때에는 과
며 이같이 밝혔다.
업을 유지하면서 고용과 자산도 그대로
감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며 “세계 각
유지하라는 것은 안 해주겠다는 얘기로
국이 원활한 기업 승계를 위해 각종 세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
이 의원은 “기업규모와 지분율에 따 라 10~30%가 가산되는 주식할증과세
도 소득세 최고세율인 42% 이하로 낮 춰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를 감안하면 최고세율은 65%로 전 세
이 의원은 “현장에서 적지 않은 사업
리나라는 요건이 너무 엄격해 아무도
계에서 가장 높다”며 “65%의 세율은 기
가들이 사업 확장과 고용 확대를 고민
활용하지 못하는 제도를 요식적으로 운
업을 계속하고 싶다면 정부에게 절반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기업을
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상을 바치라는 뜻이다. 누가 기업을
지킬 수 있을까 같은 불필요한 문제에
이 의원은 “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사
하고 싶겠나”고 반문했다.
매달리며 일감몰아주기 같은 각종 편법
후관리기간도 더 줄여야 한다”며 “업종
이어 “복지국가의 대명사인 스웨덴은
의 유혹에 넘어가고 있다”며 “이것은 제
변경도 완전히 자율화해주고, 근로자
상속세를 폐지했다”며 “상속세가 창의
대로 된 경제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꼬
수만 중시하는 고용유지 조건도 독일처
적 경제활동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경
집었다.
럼 급여총액 유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
제적 기회균등도 실현하지 못한다고 결 론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속 부담이 국부유출, 고용 감소, 성장둔화라는 엄청난 경제적 손
도록 해 기업들이 탄력적으로 대응할 여지를 열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상속세 개편안을 발표
실을 초래하고 있다. 기업이 문을 닫으
그는 “주식할증과세는 폐지하는 것이
하기는 했으나, 비판에 등 떠밀려 하는
면 결국 근로자와 서민층에게 피해가
마땅하다”며 “외국을 살펴봐도 미국, 영
척만 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스웨덴과
돌아간다”며 “맹목적으로 반기업 정서
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은 최대주주에
같은 복지국가를 표방한다는 문재인 정
만 내세울 것이 아니다. 경제 활력을 북
대한 할증평가제도가 없다. 오히려 영국
부는 어째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
돋우고, 기업의 승계를 활성화할 수 있
과 독일은 최대 주주에 대한 할증평가
상속세를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인지 모
도록 과감하게 상속세제 개편에 나서야
가 아니라, 소액 주주에 대한 할인평가
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다”고 말했다.
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정부의 개편안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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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세
이 의원은 “지배주주의 주식을 할증
평가하는 이유는 경영권 프리미엄 때
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지 퍼주기로 일관하던 경제정책 전반
문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기업의 경영
평가 한 번 없이 일률적으로 10~30%를
이 잘못되었다는 시장의 시그널”이라며
실적, 미래성장력, 대외적 위험, 시장상
할증한다”고 말했다.
“상속세를 포함한 조세 제도 및 경제 정
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
이 의원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
는 것”이라며 “실제로 경영권 프리미엄
너스를 기록했다. 기업을 적대시하고 복
말했다.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
김용민 교수
오문성 교수
책을 기업친화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韓 상속세 최고세율 OECD 2배…소득세보다 낮춰야” 근 상속세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
최
가액에 할증액(20~30%)을 더한 금액으
단’이라는 과세형평만 좇다가 일자리와
진 가운데 조세 전문가들은 우리
로 평가하기 때문에 실제 최고 세율은
소득을 창출하는 기업의 토대를 망가뜨
나라도 국제적 추세를 감안해 현행 상
65%에 달한다”며 “실질적인 최고세율
릴 수 있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
속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
은 일본보다 높다”고 했다.
다고 입을 모았다.
중소·중견기업에 적용되는 ‘가업상속
김 교수는 우선 상속세율을 소득세
공제제도’도 한도(매출액 3000억원 이
김용민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최고세율인 42%로 인하(프랑스 방식)
하), 피상속인 요건(10년 이상 기업경영
(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
하고, 2단계로 소득세 최고세율보다 낮
등) 외에 엄격한 사후관리요건(10년간
장)는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은 수준(OECD 평균 상속세율 26% 감
정규직 근로자 100% 유지 등)으로 혜택
50%로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
안)으로 인하(독일 방식)할 필요가 있다
을 받는 기업이 극소수에 불과해 조건
가의 평균인 26%의 2배에 달하고 일본
고 제언했다.
을 완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을 제외하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주주의 주식은 일반적 평
그는 “이제는 경제의 주춧돌인 기업
최대주주 할증평가 제도와 관련해서
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 그 해결방안을
는 “현행 할증평가는 회사의 자산, 업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부의 대물림 차
종, 경영실적, 성장잠재력, 대외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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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경영진의 능력과 성향 등 구체적인 상
최대주주 할증평가도 합리적 근거를
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할증
찾을수 없고, 명목세율이 65%까지 올
액을 산정해 구체적인 타당성이 결여됐
라간다며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
다”며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 장했다.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한
과세이연의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유지흥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
오 교수는 특히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원센터장은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성공
개선방안은 과세이연(납부연기)제도를
적이고 계획적인 승계를 위해서는 언제
활용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발생할지 예측 불가능한 사후(死後) 상
국조세정책학회장)도 상속세의 세율은
수혜자는 현행 가업상속공제의 혜택
속보다 계획적으로 승계할 수 있는 사
소득세의 세율보다 낮아야 한다는 주
이 크지 않고 실무적으로 상속인요건,
전(死前) 증여를 더 선호한다”며 “사전
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공감했다.
피상속인 요건, 사후관리 요건이 엄격
증여를 지원하는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
오 교수는 “상속세는 생전에 소득세
해서 실제로 혜택을 보기 어렵고 반면
특례는 가업상속공제 지원수준에 비해
등을 부담하고 난 나머지의 금액으로
비수혜자는 납세자간 공평성을 침해해
지원한도 및 지원대상이 미미하다. 가업
재산을 형성했으므로 상속세의 세율은
가업상속공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
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가 확대될 수
소득세의 세율보다는 낮아야 한다”고
을 하기 때문에 중립적인 관점에서 보
있도록 정부·국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설명했다.
면 결국 가업상속공제대상재산에 대해
고 촉구했다.
김용민 교수(연세대)
한국 최고세율은 OECD 최고수준…상속세율 완화해야 용민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겸
김
져가는 것으로, 이는 약탈적 상속세제
아울러 “우리 나라는 최고세율이
임교수는 “한국의 최고세율은
라고 본다”며 “그런 상황이니 중소기업
50%로 일본 다음에 가장 높은데, 최대
OECD 국가 중 일본 다음으로 가장 높
인들은 65세가 되면 어떻게 사업을 정
주주상속세에 대해서는 부의 재분배,
은 50%”라며 “할증률 적용 시 최대
리할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득 재분배라는 출발선의 평등이라는
65%에 달하는 최고세율을 낮추지 않으
그는 “지난 30년 간 새로운 재벌기업
인식이 강하다”면서 “세금은 소득재분
이 탄생한 것을 본 적 있느냐”며 “상속
배에 간접적이고, 정부예산은 직접적인
김 교수는 토론을 통해 “제가 만나는
세 영향이 작용하며 중소기업에서 중견
데 다른 세금을 더 거둬서 복지 및 교육
기업인이나, 주변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기업으로 올라가지 못 하고, 중견기업에
지출에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중소기업인들은 더 이상 사
서 대기업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최고세율은
업을 벌이지 않으려 한다”며 이같이 밝
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상속세제가
OECD 국가 중 일본 다음으로 가장 높
혔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을 발목을 잡는
은 50%”라며 “할증률 적용 시 최대
것”이라고 강조하며 “상속세를 덜 받으
65%에 달하는 최고세율을 낮추지 않으
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면 백약이 무효하다”고 역설했다.
면 백약이 무효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할증률을 적용했을 때 최 고 65%인 세율은 재산의 3분의 2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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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으로 (분류해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OECD 국가의 평균인 26%에 달하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가업상
이날 김 교수는 현행 상속세제의 문
일본을 제외한 OECD 국가 중 최고 수
속공제제도’가 있으나, 한도(매출액
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상속세
준이다. 최대주주의 주식은 일반적 평
3000억 원 이하), 피상속인 요건(10년
율 인하 ▲최대주주 할증평가 제도 폐
가액에 할증액(20~30%)을 더한 금액으
이상 기업경영 등) 외에 엄격한 사후관
지 ▲가업상속공제 합리화 ▲가업승
로 평가하기 때문에 실제 최고 세율은
리요건(10년간 정규직 근로자 100% 유
계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 개선 ▲공익
65%에 달하고 있어 실질적인 최고세율
지 등)으로 그 혜택을 받는 기업이 극소
법인 제도개선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은 일본보다 높다.
수에 불과하다.
“1993년에 도입된 할증과세는 글로벌
김 교수는 “상속세율이 내려갈 시 여
사전 가업승계를 위한 ‘가업승계 증
스탠다드에 맞지 않으므로 폐지해야 하
러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세율이 바뀌
여세 과세특례 제도’의 경우, 과세특례
며, 상속세율 전체가 내려가면 여러 도
지 않는 상황에서는 중소·중견·대기업
한도도 적고 요건이 까다로워 이용 실
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문성 교수(한양여자대학교)
상속증여세법, 기업 영속성 유지에 목적 둬야 문성 한양여자대학교 세무회계학
오
못하는 대주주는 경제학적 적자생존의
이어 그는 ▲대표이사 요건, 이사직
과 교수는 “현행 상속증여세법은
원리에 따라 더 나은 대주주에게 경영
전제로 한 최대주주 요건으로 대체 ▲
기업의 영속성을 유지하는 데 목적을
권을 이전하는 것이 사회전체적 효용의
사후관리요건 완화 작업 필요 ▲과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가로 기여할 수 있다”며 “하지만 단지
한 업종변경 제한 완화 ▲고용 관련 인
오 교수는 “현행 상속증여세법에서
상속이라는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건비 총액을 통한 규정 ▲과세 이연제
업종 변경 등으로 인한 상속세액 추징
경영권의 불안정을 겪는다면 바람직한
도 등을 요구했다. 그는 가업상속공제
을 완화하라는 요구가 입법취지인 ‘기
현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오 교수는
의 장기적 개선방향은 가업상속공제의
술과 경영 노하우 승계’에 반한다는 주
“현행 상속증여세법상 가업상속공제의
수혜자와 비수혜자의 여건을 고려해 중
장이 있다”며 “만약 본제도 도입 초기
대상이 되는 가업의 규모는 중소기업과
립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에 기술과 경영 노하우 승계가 있었다
중견기업이지만 대기업도 예외를 둘 필
했다. 오 교수는 “수혜자는 현행 가업상
면 시대상황에 맞게 변경돼야 한다”고
요는 없다”며 “가업상속공제의 기본취
속공제 혜택이 크지 않은데, 비수혜자
밝혔다. 이어 “업종 변경을 못 하게 해
지는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인해 상속세
는 납세자간 공평성 침해라며 폐지 주
기업 살아남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를 납부 과정에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
장을 하기도 한다”며 “이들의 여건을 고
며 “소분류·중분류를 통해 규제하는 현
한 자산을 처분함으로써 경영권의 보호
려한 중립적 방안은 가업상속공제대상
행 방식은 규제를 위한 규제”라고 지적
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호하기 위
재산에 대해 과세이연의 방법을 선택하
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경영을 하지
함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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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유지흥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센터장
중소기업 승계 위해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확대 필요
유
지흥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
인식의 전환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
원센터장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했다.
이유로는 제도를 잘 모르고(64.4%), 사전·사후요건 이행이 어렵기 때문
는 성공적이고 계획적인 승계를 위해서
그는 “우리나라 가업상속공제는 철저
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 불가능한 사후
하게 ‘기업유지”를 전제로 만들어진 제
이와 관련해 유 센터장은 “가업상속
상속보다 계획적으로 승계할 수 있는
도”라며 “비사업용 자산은 공제를 받을
공제를 받는 중소기업들은 10년이라는
사전증여를 더 선호한다”며 “가업승계
수 없고, 기업운영에 직접 사용하는 사
긴 기간 동안 고용·업종·자산유지 등에
증여세 과세특례제도가 확대될 수 있도
업용 자산에 대해서만 공제를 해주고
엄격한 제한을 받는다”며 “가업상속공
록 정부·국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
있다”고 설명했다.
제를 받은 상속인은 가업 10년 동안 가
했다.
이어 “즉, 가업상속공제는 단기간에
(21.5%) 등을 꼽았다.
업용 자산의 20% 이상을 처분할 수 없
유 센터장은 토론을 통해 “중소기업
기업을 매각하려는 이를 위한 제도도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가업상속공제 한
특정 개인을 위한 제도도 아닌 ‘사업을
그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더 이상
도나 대상 확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의 가업상속공제 한도나 대상 확대를
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을 위한 제도”라며 “이 부분에 대한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다만 정부가
유 센터장은 “우리나라 산업화 역사
이해가 보편화된다면 ‘부자감세’라는 오
기업유지를 위해 만든 가업상속공제를
가 시작된 1960-70년대에 문을 연 기업
명은 충분히 벗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원활하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
CEO 상당수가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
말했다.
인 선에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고 있으면서 장수기업과 기업승계가 주 요 관심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정부는 1997년부터 가
다”고 설명했다.
강조했다.
업을 지속하여 경영하는 중소기업을 대
그러면서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성공
이어 “장수기업이 일본은 200년 이상
상으로 가업상속공제 및 가업승계 증
적이고 계획적인 승계를 위해서는 언제
기업이 3937곳, 독일은 200년 이상된 기
여세 과세특례를 통해 500억원까지 공
발생할지 예측 불가능한 사후상속보다
업이 1563곳이지만 우리나라 장수기업
제확대를 하고 있지만, 금액이나 건수
계획적으로 승계할 수 있는 사전증여를
은 100년 이상된 기업이 8곳으로 매우
등이 미미하다”며 “최근 가업상속공제
더 선호한다”며 “그러나 사전증여를 지
적다”고 설명했다.
활용 업체는 5년 평균 74건에 불과하
원하는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는 가
다”고 말했다.
업상속공제 지원수준에 비해 지원한도
유 센터장은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 는 가업승계하면 ‘부의 대물림, ‘부자 감
유 센터장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세’라는 인식으로 제도 운영의 어려움
중앙회의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
유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가업승계
이 많은 것 같다”며 “성공적인 기업승계
조사 결과,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사업
증여세 과세특례제도가 확대될 수 있도
는 그 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와 부가
을 승계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회사
록 정부·국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
가치가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는
는 59.6%에 달했다.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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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및 지원대상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유지흥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센터장
이성봉 교수
이성봉 교수(서울여자대학교)
현 복잡한 상속제 벗어나야…독일처럼 실리적 접근 절실
이
하다”라고 환기했다.
기업의 국가, 장수기업의 국가 독
이성봉 교수는 “그러나 한국은 대기
2017년 기준 한국 상속세 실효세율
일은 상속제도가 ‘사업체의 유지’와 ‘급
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창업 1·2세
(납부세액/과세표준)은 28.1%로 주요
여 요건’ 이 두 가지 핵심 요건만 지키면
대를 지나 2·3세대로 승계하는 과정에
경쟁국인 ▲일본 13.0% ▲독일 21.6%
사실상 최대 100%까지 상속세를 공제
서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을 승
▲미국 23.9%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해 주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도 지금처
계하는 데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라
집계했다.
럼 상속제도를 복잡하게 설계·운용하
고 우려했다.
성봉 서울여대 교수는 18일 “강소
는 것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실리적으로
상속세제 부담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 2013~2017년 총상속재산대비 납
더군다나 “산업구조 유사성으로 치열
부세액으로 산정한 실효세율(담세율)의
한 경쟁 관계에 있는 독일과 일본이 최
경우에도 독일이 11~13% 것과 달리 한
이 교수는 이날 뉴시스가 서울 소공
근 전향적으로 기업승계를 지원하는 상
국은 16~18%로 한국의 부담이 더 높다
동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100년 기업
속증여세 개편을 시행·운영하고 있다.
고 진단했다.
의 조건-상속, 이렇게 풀자’라는 포럼
이런 점에서 한국경제 그리고 한국 기
상속의 사각지대에서 있는 중소·중견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더욱더 큰 도전
기업을 위해 마련된 가업상속공제 제도
이 교수는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
에 맞닥뜨렸다”며 “기업승계 상속세제
도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 축
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촉
적 우위 확보가 핵심이며, 이러한 축적
구했다.
접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우위는 원활한 기업승계 없이는 불가능
이 교수는 우선 우리나라 기업승계
중소기업의 영속성을 지원함으로써 고용 안정·경영 노하우 전수 차원에서 도입했지만 과도한 적용 제한 규정으로
Jul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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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2019 뉴시스 포럼에서 홍기용(왼쪽부터)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봉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강성훈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김용민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유지흥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센터장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제도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증평가 과세제도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높은 상속세 실효세율을 일본(10% 초
이다. 이 교수는 “한국의 최대 공제가
찾기 어렵다”며 “최대주주 상속에 대한
반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독일
능액인 500억원 공제액과 관련 독일의
징벌적 성격을 띤다”라고 풀이했다.
(20% 수준)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상속
경우 가업 성격이 강한 경우 사전공제
뿐만 아니라 이미 정부가 대기업집단
30%를 포함해 500억원 공제를 한도 내
의 경우 일감몰아주기 금지, 순환출자
에서 쉽게 받을 수 있게 한 반면 한국
구조 해소 등 공정거래법을 통해 경제
상속세 최고세율도 과세의 형평성
은 최대주주로 10년 이상 지분을 보유
력 집중 문제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차원에서 소득세율 최고 세율 수준인
하고, 사업 영위 기간이 30년 이상이어
있다고 봤다. 이 교수는 “공정거래위원
40%대로 인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야 한다”며 “이러한 조건을 맞추고 동시
회가 사실상 편법적 승계 채널을 거의
였다.
에 사후적으로 10년 동안 정규직 근로
차단한 상황”이라며 “또한 상속세 부담
그는 “독일처럼 상속인 그룹을 피상
자 수 연인원 1000%(중견기업 1200%)
완화, 차등의결권 도입 등 안정적 경영
속인과의 관계 긴밀성에 따라 구분하고
를 유지해야 하는 부담을 기꺼이 질 기
권 승계를 위한 제도적 보완도 전혀 이
배우자 및 직계비속 등에 대한 상속세
업은 많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뤄지고 않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최고세율을 과세표준에 대한 조정과 함
세율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라고 제 안했다.
실제 2014~2017년 기업승계공제(증
이에 따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께 우선 현행 50%에서 소득세율과 비
여 포함)에서 한국은 매년 평균 197건,
서는 현 상속세제 개편이 속히 이뤄져
슷한 40%대로 낮춰야 한다”며 “중장기
총 379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독일과 견
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선 상속세 실효
적으로는 30%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줘 건수는 1% 금액은 0.5%에 불과하다
세율을 독일의 20% 수준으로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역설했다.
고 추정했다. 또한 경영권 승계에 대해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상속세 최고세율 적용과세표
서도 정책적으로 과잉 대응하고 있다고
이 교수는 “높은 상속세로 인한 고용
준인 30억원을 대폭 인상하는 것도 함
꼬집었다. 이 교수는 “최대주주 상속 지
감소, 성장둔화, 국부유출 등 문제를 방
께 고려돼야 한다”며 “독일의 경우 직
분에 대한 최대 30%(중소기업 15%) 할
지하기 위해서 현재 30%에 육박하는
계비속 최고세율 30% 적용 과세표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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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2019 뉴시스 포럼에서 김형기(가운데) 뉴시스 대표이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민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가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2600만 유로(약 350억원)로 우리보다 10배 이상이 높다”라고 언급했다.
했다.
10년 이상으로 확대하고, 회사와 상속
그는 “독일처럼 건전한 기업승계를
인 그룹이 지분, 사재 및 회사의 비업무
아울러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
추구하는 기업인에 대해서는 기업 규모
용자산 등을 활용해 상속세 재원을 마
속 문제를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
에 관계없이 기업 상황에 맞은 상속증
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했다.
여세 경감 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
또 상속인 사재 및 회사의 비업무용자
이 교수는 “대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
업승계 제도의 유연성을 대폭 확대할
산 처분 등 10년 상환계획을 수립해 이
단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 상속세 체계
필요가 있다”라고 촉구했다. 가령 일본
행하도록 하는 특례조치를 제도화하는
는 기업승계 시 상속세재원 마련을 위
아베정권은 가업상속공제와 관련해 고
것도 방안으로 언급했다.
한 지분 매각으로 경영권 상실 우려가
용 관련 사후관리 요건을 포함해서 거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상속제도가 감
크다”며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우리 기
의 모든 제한적 요건을 배제해 적용하
정이 아닌 일자리 창출 등 실리적인 차
업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상속
는 특례조치를 지난해부터 10년간 한시
원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환기했다.
세제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
적으로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했다. 이렇게 대기업의 상속세제가 경영권 방어와 영속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기업 상
대기업의 경영권 승계도 회사와 함께
속세 부담을 완화해 승계를 원활히 해
상속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주는 방안에 대해 거수로 찬반을 물어
제시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면 거의 다 반대”라며 “또 10분여간
면 중소기업은 체화된 노하우, 기술이
이 교수는 “현재 대기업은 경영권을
상속세제 완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전 등 가업 승계 차원에서 상속세제를
위협받는 지분 매각을 하지 않고 상속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해줘도 학
개선해야 한다고 방향을 잡았다.
세 재원을 개인적 차원에서만 마련하는
생들의 의견은 변화가 없었는데 상속제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진단했다.
도에 대한 국민정서의 전환 및 개선도
가업상속공제도도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크게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따라 상속세 연부연납기간을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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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SATION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5조~10조 회사 크다고 규제하면 나라에 도움 되겠나 “구글 제국주의에 맞서 끝까지 살아나고 싶다”
네
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
떨어뜨려 놓으면 잘못된 판단”이라며
자책임자(GIO)는 지난달 18일 국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는 어떻게 기술이 뒤처지 지 않고 이길까 고민만 해도 벅찬데, 사
내의 대기업 지정 및 규제와 관련, “5조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자산 규모가
회적 책임을 묻고 탐욕적이고 돈만 아
원, 10조원 규모 회사가 크다고 규제하
5조원을 넘으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
는 회사라고 하는 건 책임이 과한 것 같
는 게 나라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말했
터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으
다”며 “그런 건 정치나 사회에서 해결해
다. 이 GIO는 이날 오후 종로구 포시즌
로 지정됐다.
주고 기업은 연구개발과 트렌드를 쫓아
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한국경
이 GIO는 “수조 원을 연구개발(R&D)
가고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사회 국
영학회 공동 심포지엄 ‘디지털 G2 시대,
에 쓰려면 규모의 경제가 돼야 한다”며
가적으로 도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우리의 선택과 미래 경쟁력’에 나와 “기
“우리는 옛날식 프레임으로 큰 회사가
말했다.
업이 크다, 작다는 건 반드시 글로벌 스
나오면 규제를 하고 잡는다”고 재차 지
케일로 놓고 봐야지, 우리나라만 따로
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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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이 GIO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 구글을 가리켜 “구글은 구글대로 좋은
검색 결과가 있고 네이버는 네이버대로
는 지금 시가총액 천조대의 기업이 역
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
좋은 검색 결과가 있다”며 “글로벌 검
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인터넷 제국주의
민하고 있다. 전에는 직접 서비스를 만
색엔진 외에 자국 검색엔진이 있어야만
시대”라며 “(세계 최강의 몽골군에 맞
들어 경쟁했지만 지금은 투자도 잘해야
다양성이나 문화적인 것을 지켜갈 수
서 싸운 고려시대 특별부대) 삼별초처
한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기업에 비해
있다”며 말했다.
럼 거인들에 저항해 버텨 살아남은 회
작은 자본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기
사라는 말을 우선적으로 듣고 싶다”라
회를 만들 투자를 고심하고 있다.
그러면서 “네이버가 이런 ‘제국주의’ 에 저항해서 살아남은 회사였으면 좋겠
고 답했다.
다”며 “후손들이 봤을 때 ‘네이버가 있
또 “유럽 등 국가와 연합해 인터넷의
어서 우리 마음대로 분석하고 잘 볼 수
다양성을 끝까지 지켜내고, 지키는 데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말했다.
Q. 하필이면 왜 유럽에 머물렀나. A. 우리한테 가장 중요한 시장은 한
데이터주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
국, 일본, 동남아, 중국, 미국이다. 여기서
이 GIO가 대중 강연에 나선 것은
급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각’ 등을 만
라인, 웹툰, 스노우 등 주력 서비스들이
2014년 6월 제주도에서 중소기업중앙
들었는데 우리 손으로 데이터를 가지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유
회가 주최한 리더스포럼 후 5년 만이다.
잘 지켜내 후손들이 네이버를 통해 그
럽은 우리가 주력으로 하기보다 탐색하
또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2016년 기자
당시 데이터를 분석해서 볼 수 있었으
는 단계에 있다.
간담회와 개발자 콘퍼런스 참석 이후
면 한다”라고 말했다.
3년 만이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 회사와 중국 회
아울러 “네이버에서 파생된 자회사
사가 전세계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는
그는 심포지엄 마지막 순서 ‘대담’ 시
들이 나오고 있는데 네이버가 잊혀질
것에 대해 가장 큰 문제 의식을 가진 곳
작 시각에 딱 맞춰 행사장에 등장해
정도로 큰 회사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 유럽이라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 시
‘한국 인터넷 산업의 선구자에게 듣는
며 “이 회사 시작이 네이버였다라고 말
대에는 데이터를 뺏기고. 관련 매출을
다-네이버 창업과 성장의 경험’이라는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라고 언급하
뺏기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대안으로
주제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인
기도 했다.
자국 인터넷 기업이 부재해 유럽은 이
김도현 국민대 교수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발언을 이어갔다.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다음은 김 교수와 이 GIO의 문답이다.
대담이 진행되는 약 1시간 10분 동안 줄곧 밝은 표정과 겸손한 자세로 임했 다. 김 교수의 “자녀들이 구글 쓰면 화
최근에 프랑스에 머물었는데 현지 대 학생들이 과거에는 졸업 후 공무원을
Q. 직함이 계속 바뀌었다. 현 GIO라 는 직함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가.
나나”, “직원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제일 되고 싶어했는데 지금은 절반 이 상이 스타트업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하 더라. 많이 바뀌었다. 또 미국 도널드 트
A. 과거에 회사가 어떤 역할이 필요
럼프 대통령이 외국인 비자 발급을 잘
한 데 없을 때 직접 나섰다. 일본에서 메
안해줘 미 실리콘밸리 안가고 유럽 내
김 교수가 “네이버가 탄생 20주년을
인 사업에 주력한 적도 있었다. 이제는
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투자 규모도
맞아 한국 기업사에 어떤 키워드로 남
한발 물러나서 후배들에게 주력 사업을
많아졌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저
길 바라는가”라고 질문하자 그는 “세계
이끌도록 하고 있다. 저는 회사의 5년
는 재미있게 투자하고 있다.
면 피하나” 등 짓궂은 농담에도 웃으면 서 진솔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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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ONVERSATION
Q. 세계적으로 자국어 플랫폼이 드물
않는다. 구글은 구글대로, 네이버는 네
사업은 최선을 다하지만 성공할지 말지
다. 한국에 네이버 입지가 굳건해지리
이버대로 장점과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 운이 따라주
두 가지를 선택해 쓸 수 있는 것은 좋
고 하늘이 도와줘야 한다. 회사를 투명
은 것이다.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하게 하는 일은 우리가 책임지고 할 수
A. 시작할 때 전혀 생각을 못 했다. 검
다른 나라는 구글 외 검색엔진을 쓰지
있는 부분이다. 한국에 있는 많은 기업
색엔진 기술이 나오기 시작할 때 대부
못하고 있다. 자기 나라의 생각 지키려
들이 좋은 사업 성과를 내면서도 사랑
분 영어로 된 검색엔진이었다. 한국쪽에
면 자국의 검색엔진 꼭 있어야 한다.
받지 못하고 있는데 네이버는 투명성을
라는 것을 예측하고 사업을 시작했나.
서는 좋은 검색엔진이 없었다. 당시 엔 지니어로서 검색엔진이 없으면 언어가 약해지지 않을까. 국가 경쟁력이 떨어
가진 거버넌스를 제시하고 싶고 이는 Q. 네이버는 사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동력은?
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글을 지키려면 좋은 검색엔진이 있어야
우리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나중에 회사를 능력 있는 사람에게 물려줄 때도 잘못한게 있고 실수한 게
A. 네이버는 (새로운 흐름을 만든 것
있었겠지만 모든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
에 대해) 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상을
했다, 사심이 없었다, 외부눈치 안보고
자주 받는다. 라인 메신저, 스노우 등 새
했다는 얘기를 후배들한테 할 수 있도
로운 서비스가 다 회사 내에서 나온 것
록 한다는 게 목표다. 전세계 어디에도
이다. 유튜브의 인스타그램은 회사 내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게 회사를 이끌어
A. 맞다. 한글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서 만든 것이 아니고 밖에서 사 온 것이
왔다.
보급한 세종대왕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
다. 새로운 도전을 내부에서 만들어 낼
고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왕이다.
수 있는 사람과 팀이 있는 것에 대해 나
한다는 사명감으로 서비스 시작했다. Q. 존경하는 인물이 세종대왕인가.
름 자부심이 있다. Q. 네이버의 키워드로 다양성, 개방
네이버 안에 네이버보다 더 큰 회사
이 떠오른다. 평소 철학과 관련이 있나.
가 탄생하게 하는 게 하나의 꿈이며 회
한편으로는 네이버가 다양성을 파괴하
사의 방향이다.
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결국 회사의 미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몇 개의 팀이
A. 검색은 기본적으로 다양성을 기반
있느냐가 결정하는 것이다. 기업이 과거
으로 한다. 검색엔진의 기본 가치라고
의 모델만 가지고 지키는 것은 생명력
할 수 있다. 세상은 다양성을 어느 정도
이 떨어진 모습이다.
Q. 이해진 GIO가 보유한 네이버에 대 한 지분이 3%가 되지 않지만 동일인, 총수로 여겨지고 있다 A. 재벌, 총수 이런 시각도 다양해져 야 한다.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틀로 봐야 하지 않을까. Q. 혁신가들이 제도와 규제의 장벽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켜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 네이버 욕하는 댓글 많이 본다. 괴롭 다. 지금도 보면 상처를 엄청 받는다. 외
Q.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들려는 강 박적인 모습이 감지된다. 기업관은?
부에서 사람들 만나면 “구글만 써요”
A. 가령 농업시대가 끝날 쯤 트렉터 가 나왔다고 치자. 농민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으니 트렉터를 만들지 않는
라는 말까지 듣는다. 여기에 저는 “구글
A. 기업을 하면서 생각한 것은,기업은
하는 게 맞을까, 일자리 기업보고 책임
쓰지 말고 네이버 쓰세요”라고 말하지
결국 사업을 잘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지라고 하는게 맞는 걸까. 기업은 시대
24
July 2019
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도 힘든데 너
는 그렇게 안보이겠지만. 골리앗과 같
발 뒤로 물러서서 후배들에게 제가 할
무 많은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닐까. 기
은 강자를 상대로 싸우는 다윗 같은 인
수 있는 마지막 기여가 무엇인지 생각
업은 연구개발과 트렌드를 따라갈 수
물이 등장하는 열혈강호·용비불패·나루
하는 단계이다. 빈말이 아니라 사람이
있도록 하는 게 맞다. 유럽에서 배운 것
토·원피스 등 만화, 무협지를 좋아한다.
중요하다.
은 큰 회사가 나와야 규모의 경제 효과
주인공이 적을 때려 눞히는 내용을 읽
로 글로벌 경쟁에 효과적이라는 사회적
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Q. 마무리 발언은?
합의가 이뤄졌다. 기업이 커지고 강해지 도록 하는 것을 부도덕하게 보고 규제
Q 가장 떨리고 두려웠던 결정은?
하는 것은 나라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A.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4차 산 업혁명 시대에서 경쟁은 국경이 없다.
A. 너무 힘든 의사결정이 많았다. 제
전세계 사람들이 다 같이 구글과 유튜
일 힘들었던 것은 라인 사업으로 일본
브 이용하고 있다. 기업이 크다, 작다는
에서 10년여간 고생하다가 현지서 대지
건 반드시 글로벌 스케일로 놓고 봐야
진까지 발생했다. 고층 빌딩이 휘청거리
지, 우리나라만 따로 떨어뜨려 놓으면
고 원전까지 터졌다. 80% 이상의 확률
잘못된 판단이다. 국경 없는 경쟁에서
A. (오해) 풀고 싶다. 절대 은둔형 경
로 여진도 우려돼 직원들과 직원 가족
저항했던 인터넷 기업이 비극으로 끝나
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일 회사
들이 대피해야 했다. 사업을 더 하자고
지 않으려면 기업을 글로벌한 시각으로
출근하고, 직원들과 함께 엘리베이터 타
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
봐야 한다.
Q. 은둔형 경영자라는 별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고 밥 먹고 했다. 은둔형 경영자 표현 변
성공해서 돈도 못 쓰고 죽을 뻔한 상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미국과 중국의
태스럽다. 심지어 바깥에서 사람 만났
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지속
디지털 경제 패권 경쟁이 벌어지는 가
는데 “멀쩡하시네요”라는 말을 들었다.
할지, 그만둘지 마지막 의사결정자라는
운데 한국의 인터넷 산업이 미래를 위
내성적인 것은 사실이다.
게 너무 잔인하게 느껴졌다. 회사 방에
해 어떤 현명한 선택을할지 머리를 맞
초반에는 최고경영자(CEO)는 사람
올라 갔을 때 압박감에 인생에서 딱 한
대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사회학회와
번 펑펑 울었다.
한국경영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스
많이 만나야 한다는 콤플렉스로 스트 레스 많이 받았다. 그래서 다른 CEO를 많이 뽑기도 했다. CEO가 정해진 스타일이 있는 것 아 니고 다 자기 스타일들이 있다. 야구 타
직원 가운데 반은 남고 반은 떠나는 데 지금 라인은 그때 남은 직원들이 만
김용준 한국경영학회장의 오프닝을
든 결과다. 지금도 믿기 힘든 드라마틱
시작으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
한 성공이다.
원회 장병규 위원장이 ‘자랑스러운 한
자들이 스윙이 다르듯이 저같은 내성적 인 CEO도 있는 것이다.
국 인터넷 역사와 미래를 위해 우리가 Q. 네이버는 지금 청년이라기보다 중 년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도전 과
Q. 멘토 혹은 감명 깊게 잃은 책은.
타트업얼라이언스가 후원했다.
제는?
해야할 일’이라는 내용으로 키노트가 이어졌다. 또 ‘세번째 갈림길에서: 디지털 G2 시 대, 한국의 선택은?’, ‘4차 산업혁명 시
A. 저는 너무 강한 사람이 나타나면
A. 사업한 지 20년이 돼 감도 많이 떨
왠지 모르게 반항심이 생긴다. 보기에
어졌고 핸드폰 글자도 잘 안 보인다. 한
대, 미래를 향한 기업의 디지털 혁신 전 략’ 등을 화두로 토론이 이뤄졌다.
July 2019
25
NEXT GENERATION LEADERS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식 ‘실용주의 경영’ 1년…LG 체질 개선 기초 다져 사업별 ‘선택과 집중’ 가속…비주력 솎아내고 새 동력 투자 그룹 미래 위한 인재 유치 행보…수평적 조직문화도 확산
인
화(人和)의 LG가 달라졌다.
LG퓨얼셀시스템즈 사업을 청산 결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뚝심
정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일반 조
경영으로 대표됐던 LG는 지난해
명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안팎으로
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LG이노텍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도 스마트폰용 무선충전 사업 정리
구광모호 LG의 키워드는 ‘실리주
를 검토하고 있다. LG전자의 수익
의’와 ‘미래’로 축약된다. 선택과 집
성을 갉아먹던 스마트폰 사업의 생
중을 통한 사업 재편, 새 동력과 미
산 거점도 베트남으로 옮긴다.
래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행보
비주력 사업부문에 대해 과감한
는 LG의 체질을 바꿔나갔다.
솎아내기 작업을 하는 한편, 신성
28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장 동력과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
오는 29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구 회장은 지난해 만 40세의 나
는 아끼지 않고 있다. 굵직한 규모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로 회장에 취임하며 별도의 취임 식 행사를 갖지 않았다.
의 인수합병(M&A)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질 개선 본격화
대신 지주회사 경영현안들을 챙겨나
구광모호 LG는 계열사의 사업 지속
가며,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 구상에 집
성을 위해 철저한 실용주의 노선을 택
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결정은 더욱 견실한 수익기반에 기여할 것으 로 예상된다. LG는 벤처 투자사인 LG테크놀로지
구광모 체제에 들어선 LG의 변화는
우선 그룹 내 비주력 사업의 가지치
벤처스를 통해 현재까지 미국 스타트업
사업 재편 과정을 통해 극명히 드러난
기와 과감한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LG
에 약 1900만달러(약 216억원) 이상 투
다.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잇단 투자, 형
전자는 수처리사업 매각을 진행 중이
자했다.
식을 깬 파격 인사, 다소 경직돼 있었던
며, LG그룹은 지난 2월 소모성자재구
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가상
조직문화의 개선도 변화의 근거다.
매(MRO) 사업을 영위하는 서브원 경영
현실(VR)·증강현실(AR), 바이오·소재,
권 매각을 마쳤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등의 유망 스
◇사업별 ‘선택과 집중’ 가속…경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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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그룹은 연료전지 연구개발 기업인
타트업 투자를 진행했다.
◇’인재풀’ 위한 파격 행보…미래·혁신
드 ▲문화공연 ▲기술 세미나 등도 진
산세무서 등에 담보로 내놓았다. 상대
에 방점
행한다.
적으로 오랜기간 경영 승계를 위해 꾸
구 회장은 신사업을 위한 미래 인재
수평적 조직문화도 전사적으로 확산
준히 지분을 늘려왔고, 경영권을 둘러
유치에도 직접 뛰고 있다. 지난 4월 미
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세부 사항은 다
싼 갈등이 없었으므로 상당한 상속세
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재 채용
르지만 기존 5단계의 직급체계는 직책
에도 불구 납부엔 무리가 없는 상황이
행사 ‘LG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 행사
과 능력, 성과 중심의 3단계로 간소화
다. 아울러 LG그룹 지주사 (주)LG는 보
에 찾아온 북미 지역의 석·박사급 인재
됐다. 격식을 떠나 자유롭고 유연한 근
유 중인 LG CNS의 지분 37.3%를 매각
들을 만났다. 특히 지난 2월 서울 강서
무를 위해 복장자율화도 도입했다. 한
하기 위해 매각주관사로 JP모건을 선정
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은 ‘회의 없는 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에는
테크 컨퍼런스는 구 회장의 올해 첫 대
로 정하고 업무 몰입도 높이기에 나섰
LG 총수 일가가 보유했던 판토스 지분
외 행보였다.
으며, 사내 웹툰인 ‘LG인 품격 생활가
19.9%를 매각했다. 선제적인 지분 매각
이드’도 연재한다.
으로 향후 일감 몰아주기 규제와 관련
아울러, 신속한 사업재편의 일환으 로 형식을 깬 ‘파격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기존에 400명이 모여 분기별로 개최 된 임원세미나도 관련이 있는 임원들을
해 불거질 수 있는 오해를 사전 차단한 셈이다.
지난해 영입된 신학철 LG화학 부회
주로 초청해 100명 미만이 참가하는 월
이를 통해 정도경영을 이어가는 한
장은 3M 수석부회장 출신이며, 홍범식
별 포럼 형식의 ‘LG 포럼’으로 전환했
편, 고객가치란 이념에 충실한다는 게
(주)LG 경영전략팀 사장은 베인앤컴퍼
다. 구광모 회장이 연 2회 직접 주재하
LG그룹의 설명이다. 구 회장은 올초 개
니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는 사업보고회도 일방적인 회장 메시
최된 ‘LG 새해모임’에서 “지난해 6월
연구개발본부장 출신인 김형남 부사장
지 전달이 아니라, 회장과 임원 간 깊이
LG 대표로 선임된 후 그동안 쌓아온
은 자동차부품팀장으로 발탁됐다.
있는 토론의 시간으로 바뀌었다는 전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
언이다.
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이 같은 ‘외부수혈’은 그룹 전통인 순 혈주의를 타파하는 동시에 구광모 회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
장의 실용주의적 인사 스타일을 보여준
◇변화 속 ‘정도경영’ 여전…고객가치
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며 고
것으로 평가됐다. 미래 준비라는 그룹
혁신으로 발현
객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의 최대 현안에 집중하며 혁신인사를
한편 구광모 회장 체제가 안착한 이
구 회장이 제시한 기준은 ▲고객의
통한 ‘뉴 LG’의 윤곽을 드러냈다는 설
후에도 LG 특유의 ‘정도 경영’은 이어간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
명이다.
다는 방침이다. 4세 체제에 들어선 LG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 두 차례가
는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상속세 납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이
◇내부 혁신도 활발…수평적 조직문화
와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에 집중해
다.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체제의 LG
로 탈바꿈 노력
왔다.
는 다소 보수적이었던 그룹의 이미지를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연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별세한 구본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며 “실용주의
구개발(R&D)캠퍼스에 ‘살롱 드 서초’
무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기 위해 자회
적인 혁신이 진행되는 가운데 창업주
를 열었다. 직원들이 소속 직급과 상관
사를 팔아 9215억 원의 상속세 1차분
부터 이어진 정도경영의 이념은 이어가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LG테
을 마련했고, ㈜LG 주식의 49.9%를 용
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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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에 기여하는 착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유학 장학생들과 격려 오찬 후 당부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
태원 SK 그룹 회장은 지난달
하고 감사하라는 말이 있다”며 “기업이
현 선대회장은 지난 1974년 ‘10년을 내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여
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호텔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러분을 자라게 해준 사회를 생각하고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비영리공익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을 격려하
또 기여할 수 있는 착한 인재로 성장해
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는 오찬 행사를 갖고, 각자의 성취를 사
달라”고 말했다.
회와 공유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이후 재단은 지난 44년 동안 국내에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31명을 포함
서 378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했
해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고, 해외 명문대학 박사 750여명을 배
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최종현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
출했다.
SK 선대회장께서 ‘자원 하나 없는 이
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하버드,
선친에 이어 지난 1998년 2대 재
땅의 희망은 인재’라는 신념으로 장학
스탠포드, 콜럼비아, 시카고, 옥스포드
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국
사업을 시작하신 이래 SK는 꾸준히 인
등 해외 유수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
내외 인재양성 및 학술발전을 취지로
재양성에 힘을 쏟아 왔다”며 “먼 미래
게 된다. 최 회장은 인재육성에 남다른
2002년부터 아시아 7개국에 연구센터
를 내다보고, 내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애정을 갖고 매년 개최되는 ‘SK 신입사
를 둔 아시아연구센터(Asia Research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인
원들과의 대화’, 재단 선발 장학생 격려
Center) 지원사업을 벌여오고 있으며,
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찬 등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오고
베이징포럼과 상하이포럼 등 세계적
있다.
수준의 글로벌 학술포럼을 개최해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음수사원(飮水思源), 우 물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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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새 창업의 각오로 도전해야”...신사업 직접 챙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장단회의를 소집했다.
“지
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이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오후 경기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에 접어들
장담할 수 없다. 그동안의 성과
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기 수원사업
면서 이 부회장의 행보는 가속화되고
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장을 직접 방문,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있다. 지난 1일에는 화성사업장에서 DS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
등 주요 임원진과 2시간 가량 간담회를
부문 사장단과 만나 글로벌 경영환경
가졌다.
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의식을 갖기를 강
이 부회장은 삼성전기 임원진에게
조하면서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을 직접
자동차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
이 부회장은 “단기적인 기회와 성과
살펴보는 등 현장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며 “급변하는
있다.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
환경 속에서도 삼성이 놓치지 말아야
안을 주문했다.
할 핵심은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기술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삼
의를 진행했다.
성전자와 전자계열 관계사 사장단을
삼성전기는 2022년까지 전장용
잇따라 소집해 릴레이 회의를 가지면서
MLCC분야에서 글로벌 2위에 오르겠
이 부회장은 앞서 13일에는 DS부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부문별 경영 전
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부
경영진과 2주 만에 다시 간담회를 가졌
략 및 투자 현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회장에 직접 현장을 찾아 신사업에 대
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일 DS 경영진
한 전략을 모색했다.
과 만난 이후,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투
이 부회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 국내 외 퍼진 위기 상황에 대응을 주문하면
이 부회장은 CE부문과 다른 전자계
서도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 투자 확대
열사 경영진과도 순차적으로 만나 간
를 강조하는 등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담회를 갖고 신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
설파하고 나섰다.
볼 방침이다.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 집행 계획을 직접 챙기기 위해 2주 만에 다시 경영진을 소집한 것이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캠 퍼스에서 IM부문 사장단으로부터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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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
부문 글로벌전략회의’ 결과를 보고 받
에 강한 구심점이 등장한 만큼 향후 위
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 초 삼성
고,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첨단 선행 기
기 대응을 넘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
전자 수원사업장 방문 당시에도 구내
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M&A 등도 활
식당에서 만난 직원들의 ‘인증 사진’ 부
방안을 논의했다.
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탁을 흔쾌히 수락하는 등 소통 행보를
재계에서는 삼성전자를 둘러싼 녹록
보였다.
치 않은 국내외 환경 속에서 그룹을 이
삼성물산 경영진과 회동…구내식당서
끄는 총수인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 돌
직원들과 점심도
파구를 찾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화웨이 제재, 주력 사업인 반도체·스마트폰 경영실적 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주 력인 전자 관계사에 이어 다른 관계사 까지 현장 행보의 보폭을 넓혔다.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방문은 최근 공들이고 있는 현장 경영의 일환이라 는게 재계의 평가다.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방문은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제일모
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 수
이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
직과 삼성물산 합병의 적정성 논란으
사 등 최근 일련의 상황들이 위기감으
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물산 사무실
로 번져 관련 수사가 이어지는 와중에
로 작동했다는 분석이다.
에 방문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뤄져 이목을 모았다. 삼성을 둘러싼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해 출소 이후
사장,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 최성안 엔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 전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
지니어랑 사장 등 핵심 경영진과 회동
자 이외의 주력 계열사들의 사업장을
장을 찾아 격려하기는 했지만, 사장단
을 가졌다.
방문하며 사기 충전에 나섰다는 해석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경영 전면에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
도 나왔다.
장단과 미팅 이후 구내식당을 찾아 함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화
재계 관계자는 “연이어 발생하는 국
께 오찬을 가졌다. 한 삼성물산 직원은
웨이 사태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사
내외 위기상황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예상치 못 한 이 부회장의 등장에 깜
업 환경 속에서도 전자 뿐만 아니라 비
이재용 부회장이 구원투수로 등장해
짝 놀랐지만, 구내식당에서 직접 식판
계열사 등의 현안을 살펴보며 현장 경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그룹 전체
을 들고 기다리는 등 소탈한 모습이었
영을 가속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서는 모습은 보여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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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日 G20 환경장관회의서 “수소경제 동참” 강조 글로벌 CEO 협의체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자격 참석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15일, 16일 양일간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 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
현
비롯해 주요 20개국 에너지, 환경 장관
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
장이 세계 주요 20개국(G20) 에
등 고위 인사들과 수소위원회 공동 회
고 강조했다.
너지, 환경 장관 및 주요 글로벌 기업
장사인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 수소
탈 탄소,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보
최고경영자(CEO) 앞에서 수소경제 사
위원회 회원사이자 일본 산업계 대표
편화되는 수소경제 사회를 서둘러 구
회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
인 도요타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
축해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적극
했다.
했다.
대응하자는 것이다.
청정 에너지인 수소 중심의 미래 에
G20 주요국들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
수소위원회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
너지 전환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다임 전환에 있어 수소에너지의 역할
가 전세계 에너지 수요량의 약 20%를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는 수소위원
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산업계의 의견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수소
회의 범 지구적 활동에 각국 정부와 기
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번 에너지환
사용이 확대될 경우 전 세계 연간 이산
업이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다.
경장관회의에 수소위원회 회장단을 초
화탄소 배출량은 약 6기가톤 감소할 전
청했다.
망이다. 이는 온난화에 따른 지구기온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
정 수석부회장은 공식 발언에서 “지
상승폭을 2°C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에서 수소위원
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선 멋진 말과 연
이산화탄소 감축 요구량의 약 20%에
회 공동 회장 자격으로 공식 스피치를
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해당된다.
했다. 오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며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
여기에 수소와 관련한 산업 분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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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서 연간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창출하고, 3천만명 이상의 고용
고 있다.
전환 전략에 수소를 포함시키고, 대규
정 수석부회장 발표에 이어 일본 산
모로 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 및
업계 대표이자 수소위원회 회원사인
정책 지원을 해주길 요청한다”고 참석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사회가
도요타의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 수
자들에게 당부했다.
일부 국가, 특정 산업만의 어젠다가 아
소위원회 공동 회장사인 에어리퀴드 베
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이
누아 포티에 회장의 발언도 이어졌다.
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소위원회가 일본에서 열린 G20 에 너지환경장관회의에 주목한 것은 수소
함께 참여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미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은 “수소위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 사회
래를 향한 공통의 목표라는 점을 분명
원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수소 시장
구축에 있어 민관협력이 무엇보다 중요
히 했다.
확대를 위해 20개이상, 수십억 달러 규
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가 많 은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세계 에
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 개했다.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 변화협약에서 세계 각국이 내건 산업
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그는 “수소는 자동차 산업을 청정 에
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
너지 운송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핵심
2℃보다 낮은 1.5℃까지 제한한다는 목
더들이 수소경제 사회를 구현하고, 더
동력”이라며 “이 기술은 다양한 용도로
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수소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
사용할 수 있으며 승용차뿐 아니라 트
위원회와 각국 정부, 기업 간의 긴밀한
고 요청했다.
럭, 버스, 기차, 지게차 등도 해당된다”
협력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고
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수소위원회 공동
있는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스위
베누아 포티에 회장은 수소위원회가
회장으로서 G20 에너지장관회의와 수
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방
소위원회 일정을 소화하며 지속적으로
범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CEO 협의
향성을 제시하며, 적극 소통할 것이라
글로벌 민관협력을 강조한 이유도 여기
체로 에너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
고 약속했다.
에 있다.
체 등 전세계 주요 기업 60곳이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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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G20 국가들이 각국의 에너지
정 수석부회장은 14일 열린 수소위
원회 만찬 환영사에서도 “수소에너지
자 에너지 전망에 있어 가장 공신력 있
를 위한 정부 및 기업의 책임과 역할,
에 기반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
는 기관인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
그에 따른 변화를 강조했다.
록 글로벌 민관협의체에 각국 정부의
소위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에
정 수석부회장은 “우리는 사회 일원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너지 전망 보고서를 내놓은 것에 주목
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
다. 수소경제 사회는 초기 인프라 구축
했다.
에너지 안보, 지속 성장 및 자원 보호
이 중요하다. 전기는 100년이 넘는 기
정 수석부회장은 “국제에너지기구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간 동안 송전망, 배전망, 발전소 등 수
(IEA)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수소에너지가 미래 세대의 요구에 부
많은 인프라 투자가 이뤄졌다. 각 가정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소에너지 관련
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힘
에까지 파이프라인이 설치된 도시가스
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긍정 평
줘 말했다.
도 마찬가지다.
가한 뒤, “IEA와 수소위원회의 긴밀한
수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 각국 정
교류를 통해 수소 기술의 장점이 확대
부 및 산업, 업계 전반의 시급한 전략적
인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젠다임을 재차 역설한 것이다.
수소경제 사회로 가는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이 커 보일 수 있으나 깨끗하 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민관이 협
지난달 14일 공개된 IEA 보고서는
특히 그는 수소경제 사회가 조기에
력, 압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를 속도
▲수소 생산거점 구축을 통한 수소 가
구축되기 위해선 과감한 초기 인프라
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격 인하 ▲천연가스 파이프 등 기존 인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글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의 지
프라 확대 활용 ▲수소 무역 전용 해상
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적인 노력을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
운송 경로개발 등 깨끗하고 안전한 미
와 시장 진입도 당부했다.
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
래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현을 위한 실
정 수석부회장은 “정부를 비롯한 투
한 모멘텀을 기반으로 수소경제 사회
질적이면서도 다양한 방안 등을 담고
자 공동체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수
구현을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있다.
소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우호적인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석유소비국 모임이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 주최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도 미래 세대
환경과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 다”고 부연했다.
July 2019
33
NEXT GENERATION LEADERS 한진家 경영승계
‘조현아-호텔’ ‘조현민-진에어’...한진家 3남매 경영승계 3남매 경영권 분할 승계에 대해 합의 본 듯
조현아 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한진칼 전무
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영 일
조
계자는 “상속과 재산분할 관련해 어머
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와 진에
선에서 물러난 지 약 14개월 만
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막후
어 부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조 전무
에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
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는 검찰로부터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로 경영에 복귀했다.
“조현아, 조현민 두 딸들이 경영 참여에
처분을 받았다.
가족간 불화설이 이어지던 한진가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었고, 아들
한진그룹 측은 “조 전무가 고 조양
(家) 3남매의 경영승계에 대한 잠정 합
조원태 회장에 대한 생각도 그룹 주요
호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
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의 남매 분할 경영이라는 결정
을 토대로 그룹사의 경영에 나설 예정”
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라며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
당초 그룹 안팎에서 이들의 유력한 경영권 승계 방안으로 꼽혔던 ▲조원태
장을 맡아 신사업 개발 및 그룹 사회공
회장이 대한항공과 그룹 총괄 ▲조현아
◇진에어 경영 복귀 노리는 조현아 전무
헌 등 그룹 마케팅 관련 업무 전반적으
전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 ▲조현민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로 그
로 총괄하는 CMO(Chief Marketing
전 전무가 진에어 등을 나눠 이끌게 될
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14개월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만에 지난 10일 경영일선에 복귀한 조
하지만 업계에선 조 전무의 복귀를
전무는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대한
놓고 장기적으로 진에어의 경영을 맡으
11일 한진 일가에 사정이 밝은 한 관
34
July 2019
Officer) 역할 담당한다”고 밝혔다.
려는 포석으로 보고있다.
성도 타진되고 있다.
인다. 조양호 전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조 전무는 앞서 지난 2016년 진에어
그는 지난 2014년 ‘땅콩회항’ 사건
전 부사장은 ‘땅콩회항’ 논란 전까지는
부사장을 맡으며 호실적을 이끌며 경
이후 지난해 3월 그랜드하얏트호텔 등
그룹의 호텔 부문을 총괄해왔다. 조 전
영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물컵 갑질’로
을 운영하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
물러나게 된 것에 대해 상당한 안타까
로 복귀를 노렸지만, 조현민 전무의 물
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해 대한항공 호
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컵 갑질로 곧바로 물러나며 물거품이
텔기판사업본부, 기내식사업본부를 거
됐다. 다만 조현아 전 부사장은 어머니
쳤으며 칼호텔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
◇칼호텔네트워크 재복귀 노리는
이명히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대
다. 이후 대한항공의 호텔사업본부 본
조현아 전 부사장
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구입
부장, 한진관광 대표이사를 거쳐 대한
조현민 전무의 경영복귀에 따라 한진
한 명품백 등 개인물품을 밀수한 혐의
항공 기내서비스, 호텔사업부문 총괄부
가 3세의 형제경영이 실현되며, 조현아
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재판 결과
사장으로 호텔과 관련된 서비스 사업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복귀 가능
에 따라 복귀 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
을 책임져왔다.
July 2019
35
EQUITY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1조527억 원 상당으로 ‘1조클럽’ 올라 구본준 전 LG부회장도 함께 승차 6월22일 종가 기준 주식부호의 상장사 지분평가액은 연초대비 등락을 보였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평가액은 연초대비 10% 이상 올랐다. 그리고 총수 자리에 오른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연초대비 12%이상 상승했다. 게임업계의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의 지분평가액도 크게 상승했다.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53,808.1
135,791.9
3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42,020.7
35,627.2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30,969.8
32,721.6
삼성전자 회장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016
13.3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66,519.3
65,664.8
4위
서경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54
1.3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393
17.9
SK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38,771.9
42,573.9
6위
서정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802
-8.9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52
-5.4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29,079.2
35,854.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75
-18.9
July 2019
37
EQUITY
7위
방준혁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26,182.5
22,006.4
9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24,748.2
20,984.5
11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38
2019.6.22
2019.1.2
16,511.3
17,093.6
July 2019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8위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76
19.0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26,141.8
19,431.6
10위
구광모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10
34.5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LG 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64
17.9
호텔신라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9,773.8
17,625.6
11위
이서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48
12.2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82
-3.4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6,511.3
17,093.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82
-3.4
13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5,830.8
12,764.8
15위
조정호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4,811.5
11,287.2
17위
정몽준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3,384.2
14,182.6
카카오 이사회 의장
14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한미홀딩스 3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066
24.0
메리츠증권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5,460.1
16,983.6
16위
이재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24
-9.0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524
31.2
아산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4,723.5
16,493.7
18위
김택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70
-10.7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25.8
엔씨소프트 11.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98
-5.6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2,745.8
12,272.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73
3.9
July 2019
39
EQUITY
19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2,688.9
13,593.8
21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1,291.9
11,158.8
23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40
2019.6.22
2019.1.2
10,348.1
12,282.0
July 2019
신세계그룹 회장
20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05
-6.7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2,203.3
12,894.0
22위
김대일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91
-5.4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펄어비스 39.0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3
1.2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0,527.8
9,576.3
24위
구본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52
9.9
LG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9.07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LG 7.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34
-15.7
평가총액 (억원) 2019.6.22
2019.1.2
10,174.5
9,069.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05
12.2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January 2018 July 2019
53 41
COVER STORY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탄소년단 데뷔 6주년, 방시혁의 통찰을 톺아본다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
지
난달 초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
하지만 자신의 성씨인 ‘방’을 ‘펑’으로
2005년 JYP를 나와 자신의 회사 빅
디움에는 방시혁(47) 빅히트 엔
변환 가능한 ‘뱅(bang)’을 차용한 예명
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그리고
터테인먼트 대표도 있었다. 하지만 모
‘히트맨뱅’을 사용하기도 한 그는 음악
2013년 첫 남성 보이그룹인 방탄소년
습은 드러내지 않았다. 그 거대한 공간
작업에서만큼은 대담하고 실험적이다.
단을 데뷔시켰다.
은 K팝 가수 최초로 이곳에서 공연한
방시혁은 1994년 서울대 미학과 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팬클럽 ‘아
절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미’의 영광과 열기가 채웠다.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초반에 멤버들을 혹독하게 트레이닝 시키기로 악명이 높았다. 자부심이 강한 아티스트로도 잘 알
방시혁이 지난달 13일 데뷔 6주년을
동갑내기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려져 있다. 2011년 MBC TV ‘우리들의
맞은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싱을 통해
의 눈에 띄어 1997년부터 JYP엔터테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로 스타덤
기존의 가요계에 없던 리더십을 보여
인먼트 대표 작곡가로 활약하며 히트
에 오른 가수 임재범이 방시혁이 작곡
주고 있다. 소속 가수와 수평적으로 교
곡을 쏟아냈다.
하고 백지영과 ‘2PM’ 택연이 부른 ‘내
류, 뮤지션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끌
그룹 ‘god’의 ‘하늘색 풍선’과 ‘프라
귀에 캔디’ 리메이크를 요청했지만, ‘한
이데이 나이트’, 비의 ‘나쁜 남자’, 보컬
번도 곡의 리메이크 승인을 해 준 전례
방시혁은 2010년 전후에는 미디어
그룹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보컬그룹
가 없다’며 거절했을 정도다.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요즘은 거의
‘2AM’의 ‘죽어도 못 보내’ 등이다. 지난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에도 자부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거나 전면에
해 평양에 울려퍼졌고 현지에서도 인
심과 함께 포부가 드러난다. ‘방탄’은
서지 않는다. 스스로 뽐내지 않는 스타
기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진 백지영의
총알을 막아낸다는 뜻이다. 사회적 편
일이다.
‘총 맞은 것처럼’도 그의 작품이다.
견과 억압을 막아내고 자신들의 음악
어올리는 데 특화됐다.
42
July 2019
과 가치를 당당히 지켜내겠다는 의지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2년 연속 이
면, 조기 재계약은 프로스포츠 등 일부
를 담았다.
름을 올렸다.
최고스타들에게 적용되는 선진적 방식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 스스로 가치
또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과 함께
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 멤
미국레코딩아카데미 회원으로 최근 선
방시혁과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멤버
버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으로도
정됐다. 빅히트는 “세계에 미친 음악적
들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준 것으로
유명하다. 데뷔 초 힙합을 내세운 연습
영향력과 기여가 반영된 것”이라고 자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생 시절부터 멤버들에게 팀으로 성장
평했다.
보여주고 있는 가수에게 최고의 대우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57년 설립된 레코딩아카데미는 세
이었다.
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빅히트와 방시
방시혁은 음악을 다룰 때도 열려 있
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
다. 매끈한 팝을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
자, 엔지니어가 속한 전통의 음악전문
방탄소년단은 당시 “데뷔 이전부터
는 그는 팝송을 즐겨 듣고 빌보드 차트
가 단체다.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즈’
지금까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
를 달달 외우는 ‘빌보드 키드’였다.
를 주최하고 있다. 매년 아티스트와 음
고 음악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한국형 팝 발라드의 개척자 유재하
악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회원 등록
을 일깨워 준 방시혁 멘토를 존경한다”
에게 영향을 받았고 ‘컴퓨터 미디’에도
신청을 받지만, 승인이 매우 까다롭다
고 화답했다.
박식하다.
고 알려져 있다. 방시혁이 등록된 프로
방시혁의 철학은 방탄소년단의 후발
테크노뮤지션 가재발이 속한 미디어
페셔널 회원(professional member)은
그룹인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TXT)로
아트팀 ‘태싯그룹’은 빅히트 소속이기
총괄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음악대학
이어지고 있다. 5월 미국 6개 도시에서
도 했다.
교수, 레이블 고위 관계자 등이 자격 기
첫 해외 쇼케이스를 성료한 이 팀은 건
준이다.
강함이 주무기다.
동요도 만들었다. 2011년 시인 최승 호와 ‘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혁의 철학이다.
방시혁은 단순히 음악 창작자 영역
여러 아이돌이 태도, 인성으로 구설
을 넘어 ‘국민적 크리에이터’로서 입지
에 오르고 있는데 방시혁의 통찰을 톺
당시 출판사 제안을 몇차례 정중하
를 다지고 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
아볼 만하다.
게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이들
션연구원(CICI)이 최근 두 달간 한국인
6년 전 오늘, 방탄소년단은 부당한
도 좋은 음악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판
여론 주도층 341명과 한국문화를 경험
것에 자신들의 언어로 반기를 들며 등
단, 창작자의 사회적 책임으로 의뢰비
한 외국인 여론 주도층 265명을 대상
장했다. 그리고 지금, 척박한 세상에 위
와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해 작업한 일화
으로 한 ‘한국 이미지’ 설문에서 가장
로를 전하고 있다.
는 출판계에 잘 알려져 있다.
먼저 떠오르는 한국인으로 지목되기도
을 통해 동요를 작곡했다.
오랜 기간 음악의 구실에 꾸준히 고
했다.
2년 연속 버라이어티 ‘인터내셔널 뮤직
민을 해온 결과, 방시혁은 한국뿐만 아
사람의 신뢰는 그와 가장 가까운 사
니라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프로듀서
람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 방탄소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
가 됐다. 세계 주요 단체들의 인정을 받
단 멤버들은 1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가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
으며 글로벌 뮤직 리더로 입지를 다져
남긴 지난해 10월 빅히트와 재계약을
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로 2년 연속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빌보드 ‘인터내
체결했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은 계약
이름을 올렸다.
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와 버라이어티
종료 시점을 바로 앞두고 이뤄진다. 반
리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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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는 6월 4~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
덧붙였다. “이 5인조 소년은 리퍼블릭
이드 대표, 워너뮤직 그룹의 스투 벌겐
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에 맞춰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5월 첫 미국 투
대표 등 세계 음악계의 유명 인사가 뽑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를 이끄는 리더
어에서 6회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초
혔다.
35명을 발표했다.
반 성과를 봤을 때 미래가 유망하다.”
빌보드는 방 대표에 관해 방탄소년
‘인터내셔널 뮤직 임팩트 리포트’란
방 대표는 지난 28일 미국 빌보드가
단을 “’빌보드 아티스트 100’과 ‘빌보
제목의 기사에서 음악산업 성장을 견
선정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드 200’ 차트 1위에 올려놓고, ‘러브 유
인하는 ‘스트리밍’에 주목, 이 분야를
에도 2년째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
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책임지는 글로벌 리더들을 소개했다.
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투어를 매진시킨 지휘자”로 소개했다.
방 대표와 함께 워너뮤직그룹 스투
방 대표는 빌보드 매거진을 통해
벌겐 대표, 라이브네이션 영국·아일랜
방시혁,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9월
드의 데니스 데스몬드 회장 등이 선정
이어스’ 2년 연속 선정
24일 방탄소년단의 UN 스피치”라며
됐다.
빌보드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은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버라이어티는 “방시혁 대표가 이끄
발표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
자신의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
는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세계
스’ 104인에서 방 대표를 음악제작
력했으며, 이는 가수의 삶 자체가 퍼포
최고의 그룹을 보유했다. 방탄소년단
(Recording) 부문 파워 플레이어로 소
먼스이자 메시지가 된 상징적인 사건
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개했다.
으로 세계 청소년에게 보내는 희망의
까지 1년 내 3개 앨범을 ‘빌보드 200’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1위에 올리며 비틀스 기록과 어깨를 나
2014년부터 빌보드가 매해 세계 음악
한편, 방 대표는 지난 2월 빌보드 ‘뉴
란히 했다”고 밝혔다.
시장을 이끄는 리더를 선정해 공개하
파워 제너레이션 25인’에 꼽히며 세계
지난 3월 데뷔한 빅히트 신인그룹
는 권위 있는 리스트다. 올해는 방 대
음악 업계를 혁신할 차세대 주역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대한 평가도
표와 함께 라이브 네이션 유럽 존 레
지목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버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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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라고 말했다.
티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선정되는 등 레이블 리더로서의 글로벌 영향력
매출을 올렸다.
과가 나왔다.
빅히트 관계자는 “2018년은 2017년
BTS는 세계 무대에서 음악적 성과
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기록적인 행보
를 인정받으며 영향력을 크게 확대
가 사업 부문의 확장과 맞물려 외형과
하고 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방탄소년단 빅히트, 작년 매출
수익률 모두에서 최고의 실적을 보여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142억···창사이래 최고
준 한 해였다”며 “음악 산업의 비즈니
100인’에 뽑히고, 영국 BBC는 BTS를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빅
스 모델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직
‘21세기 비틀즈’라고 언급할 정도다.
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작년 회계연도
변화와 개선을 추구하고, 신규 사업을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6일 ‘방탄
에 매출 2142억, 영업이익 641억, 당기
발굴하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
소년단의 성공 요인 분석과 활용방안’
순이익 502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
혔다.
보고서에서 BTS의 기획사인 빅히트
을 넓혀가고 있다.
래 최고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47) 대표
출액 132%, 영업이익 97%, 당기순이익
가 2005년 설립한 빅히트는 2013년 방
105%포인트가 증가했다.
탄소년단이 데뷔한 이후 꾸준히 오름
지난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매
세를 보이다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성장했다.
2142억, 641억, 502억 원으로 2016년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힘입었다. 방 탄소년단이 지난해 나란히 발매한 ‘러 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
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가 최대 2조 28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비 6배 성장을 이뤘다. 연구원은 상
프 결 앤서’가 총 405만장 이상 판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기업가치
대적 기업 가치 평가 방법론을 바탕으
되는 등 지난해 방탄소년단 앨범은 총
2조 2000억 넘어
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
515만장(가온차트 기준) 팔려나갔다.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로는 81만명
‘방탄소년단’(BTS)의 기획사 가치가 최
을 끌어모았다. MD, 영상, 출판물 등도
대 2조 2000억 원이 넘는다는 연구결
를 2018년 기준 1조 2800억 원에서 약 2조 2800억 원으로 평가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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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요인을 ‘구성원의 역량과 기획사의
비 22.8 %포인트
역할’, ‘경쟁력 있는 음악과 두터운 팬
급 증, 한류로 인
층’,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한
한 총수출을 이끌
류 문화’ 등으로 봤다.
었다. 반면 소비재
연구원은 그 중 가장 큰 성공의 요
와 관광 수출은 약
인을 BTS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 경쟁
50억5000만 달러
력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BTS 멤버
(약 5조8832억 원)
7인 모두 앨범 주제 선정과 작사·작곡·
로 전년 대비 0.5%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기획사도 개개
포인트 감소했다.
인에게 역할 부여와 자율성을 보장해
개별 산업으로
창의성을 극대화시킨 것이 BTS의 성
보면, 문화콘텐츠
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에서는 게임
연구원은 BTS의 성공을 2012년 싸
(30.6억 달러), 음악(4.3억 달러), 방송
류콘텐츠 경험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이 이후 한류 미개척 시장으로 봤던 북
(4.1억 달러) 순으로 높았다. 소비재와
16개 산업분야의 수출자료를 활용했
미와 남미, 유럽 등지에서 큰 호응을
관광 산업에서는 관광(15.2억 달러), 화
다. 한류지수, 한류 수출효과, 국민경제
얻은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
장품(10.1억 달러), 식료품(7.7억 달러)
적 파급효과 등 한류의 효과를 계량화
다. 또 연구원은 한류의 확대와 가치
순이었다.
했다. ‘한류 대중화 수준’에서 대부분의
창출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규제와 제 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작년 한류로 인한 수출이 국민경제
국가들은 한류 확산단계에 밀집했다.
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진흥원은 그러나 “성장전망 수준은
19조78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차이를 보였는데 말레이시아, 인도네
방탄소년단 효과, 2018 한류수출 11조
포인트 증가했다. 부가가치유발효과
시아, 러시아, 인도는 고성장 국가에, 일
442억 원···9.1%↑
는 7조82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본은 쇠퇴 국가에, 그리고 나머지 조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중심이 된
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유발효과 14만
국가들은 중간성장단계 국가에 포함됐
K팝을 주축으로 한 한류 수출이 국민
2367명으로 전년 대비 역시 5.9%포인
다”고 설명했다.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
트 늘어났다.
됐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방탄소년단
또 한류 파급효과 연구보고서에서
과 오버더톱 서비스(OTT)를 타고 세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
는 ‘한류의 비경제적 가치 분석’ 연구
범위로 확대된 한류는 현재 다양한 차
교류진흥원의 ‘2018 한류 파급효과 연
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
원의 경제적 또는 비경제적 효과를 창
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로 인
(ARMY)’의 소통적 특징을 분석했다.
출하고 있다”면서 “이 연구보고서가 한
한 총수출액은 약 94억8000만 달러(약
방탄소년단의 메시지와 실천적 행동,
류의 현재 성숙을 넘어 앞으로 한류 지
11조442억 원)다. 전년 대비 약 9.1%포
아미의 상호작용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속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
인트 증가했다.
사회적, 문화적, 외교적 영향력을 방탄
다. 연구보고서 전문은 진흥원 홈페이
소년단의 비경제적 효과로 논의했다.
지 ‘조사연구자료-문화산업연구자료’
문화콘텐츠상품 수출은 약 44억 2000만 달러(5조1493억 원)로 전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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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16개국 7500명의 한
에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대 졸업식…방시혁 축사 “부조리함, 악습, 관행과 맞서겠다” “스스로의 꿈을 찾아 부조리함과 싸워 달라.”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2월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73회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 사하고 있다.
시혁 대표는 지난 2월26일 서울
방
고, 원대한 꿈을 꾼 적이 없다. 매번 선
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 연사로
택은 즉흥적이었고 ‘방탄소년단’의 행
방 대표는 “행복에는 두 가지가 있
나섰다. 오세정 총장의 부탁으로 성
보를 봐도 느끼실 거다. 음악을 시작한
다. 하루종일 일하고 뽀송뽀송한 이불
사된 자리다. 마이크를 잡은 방시혁은
이유조차도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을
에 들어가는 감정적인 행복이 있는가
“덜컥 연사 자리를 수락하고 어떤 이야
정도”라고 입을 뗐다.
하면 이성적인 행복이 있다”며 “여러분
에 화를 냈다”고 말했다.
기를 전해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면
그는 “저는 꿈은 없지만 ‘불만’은 엄
스스로가 어떤 때 행복한 지 정의를
서 “내 경험과 여러분이 처한 상황과
청 많은 사람이다. 세상에는 타협이 많
내리고 그 상태에 여러분을 놓을 수 있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입
지만 태생적으로 그런 걸 못하고, 최선
도록 부단히 노력하라. 나만의 행복한
을 열었다.
이 아니면 불만이 생기고 그래도 개선
시간을 정의하고 좇다보면 행복이 온
방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모교의
이 안되면 분노한다”며 “그리고 그 분
다”고 강조했다.
축사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저는 ‘꼰대’
노는 내 회사와 내 일의 원동력이었다.
또 그는 “다만 공공에 반하는 파괴
이기에 유의미한 말을 할 수 있을 지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데 적당
적 욕망을 행복이라 생각해선 안된다”
고민했다”며 “나는 구체적인 꿈이 없
한 선에서 끝내는 관습, 음악계의 관행
며 “이를 위해 바깥 세상에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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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갖고 그 관심 속에서 내가 생각 하는 상식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라.
다음은 방시혁 빅히트 대표 축사 전문
이런 노력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존경하는 오세정 총장님, 여러 교수님,
게 기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신 졸업생 여러분들과 가족, 친지 여러분,
마지막으로 방 대표는 “제 묘비에는 ‘불만 많던 방시혁, 행복하게 살다가 좋 은 사람이라고 들으며 눈 감다’라는 내
안녕하십니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 입니다. 오늘은 날씨조차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하듯 화창한 것 같습니 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용이 적혔으면 좋겠다”며 “격하게 분노
모교의 졸업식에서 축사를 한다는 건 무한한 영광이기에 총장님
하고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며 여러분
의 축사 제안을 덜컥 수락해 버렸지만 사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굉장
만의 행복을 정의하고 여러분만의 멋
히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저는 부정할 수 없는 기성세대입니다. 그
진 인생을 살기 바란다. 졸업 축하한
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꼰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닐까, 또 무엇
다”며 말을 마쳤다.
보다,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첫 걸음을 내딛는 여러분께 해드릴 유의
미학과에 진학하고 음악을 업으로
미한 이야기가 제게 있는지 우려스러웠습니다.
삼고, JYP에서 나와 빅히트를 차리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졸업 축사란 것은 결국 연사가 졸업생에게, 혹
세계적으로 인기그룹이 된 방탄소년단
은 선배가 후배에게, 자신이 인생에서 배운 것을 이야기 하는 자리라
을 키워내기까지 방시혁은 꿈꾸지 않
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꼰대’스러움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고, 오늘은
았다고 했다. 오히려 과거를 돌아보며
최대한 솔직한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제 자랑도 좀 하게
“어떻게 그런 음악의 길을 선택했는지
될 것 같고, 제 삶의 여정 중 여러분과 맞닿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
기억나질 않는다. 방탄소년단이, 내가,
기해 보려고 합니다.
빅히트가 어떤 모습이나 위치를 차지
저는 1980년대 말에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는 공부를 조금 한
하고 있을지 구체적인 꿈도 없다”면서
다고 하면 법대를 가는 게 당연히 여겨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
“꿈보다는 처한 현실에 맞서 싸우다보
보니 제1지망도 법대였습니다. 법학에 대한 열망 같은 것이 있었던 것
니 지금의 성장을 이뤘다”고 했다.
은 아닙니다. 사실 그때의 저는, 어떤 열정도 꿈도 없었던 것 같습니
방시혁은 자신도 계속해서 부조리
다. 그냥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목표와 성공의 요건에, 별 자의식
함, 악습, 관행과 맞서겠다면서 “지금
없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력고사는 다가오고, 점수는 아
주어진 납득할 수 없는 문제를 개선해
슬아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재수를 각오하고 법대를 쓰느냐, 법대
나가겠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음악
를 포기하고 안전하게 서울대를 가느냐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습니다.
산업이 처한 수많은 문제들을 개선하
저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조금 전 말씀 드렸듯 법학에 대한 열망이
는 데 매진할 것이며, 방탄소년단은 아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재수는 하기 싫었거든요. 그런데, 법대 다음으로
시아 밴드, 혹은 K-Pop 밴드의 태생적
커트라인이 높은 과를 가려니까, 뭔가 되게 없어 보이는 겁니다. 그래
한계라고 여겨지는 벽을 넘기 위해 끊
서 다른 과들을 뒤지다가 미학과를 발견했습니다. 법대를 기대하셨던
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저 역시 이런 일
어른들의 반대는 심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떨어지면 재수는 없다’라
을 수행하는 데 부끄럽지 않게 끊임없
고 반 협박조로 (대응해) 무사히 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 반성하고 제 자신을 갈고 닦겠다”고
하는 학문인지도 모르고 들어왔는데 수업들이 너무 재미있는 겁니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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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미학과가 저와 너무 잘 맞았다는 것입니다. 미학이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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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원래 예술도 좋아했었고 탁상공론을 좋아해서였는
다. 외신에서는 감히 ‘YouTube 시대의 비틀즈’라는 과
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하는 미학과
찬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현재 전 세계 주요 지역 스타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중학교 때부터 해왔던 음악은
디움에서 월드투어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티스트
뒷전으로 밀렸고 음악을 직업으로 하겠다는 생각은 완
의 반열에까지 올라가게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는
전히 잊게 됐습니다.
영광스럽게도 빌보드가 뽑은 25인의 혁신가 리스트에
그랬던 제가 어쩌다 음악 프로듀서가 되었을까요?
이름을 올렸고, 저희 회사 역시 엔터테인먼트 업계 혁
사실 기억이 잘 안 납니다. 많은 분들께서 서울대생이
신의 아이콘이자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음악을 직업으로 삼기까지는 대단한 에피소드나 굉장
아마 뉴스를 통해 이런 이야기를 접하셨을 때 이런
한 결단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시는데, 사실 아무리
성공 뒤에는 분명 원대한 꿈이 있었거나, 방시혁은 엄
돌이켜봐도 그런 결정적인 순간은 없었습니다. 그냥 흘
청난 야심가여서 큰 미래를 그려놓고 이를 차근차근
러가다 보니 어느새 음악을 하고 있었다는 게 가장 적
실현해가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셨을 지도 모르겠습
절한 표현 같습니다. 정말 허무하죠?
니다. 그런데 제가 야심은 둘째치고 꿈도 없는 사람이
저는 그렇게 허무하게, 뭔가에 홀린 듯 음악을 시작
라고 하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실 겁니다. 매번 하고
했습니다. 1997년부터 직업 프로듀서의 길에 들어서 박
싶은 것들을 아무렇게나 하고 그렇게 선택하다 보니 어
진영 씨와 함께 JYP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그 후 독립
쩌다 이 자리까지 왔다? 물론 그런 말이 하고 싶은 건
해서 지금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프로듀
아닙니다.
서로 살고 있습니다. 우스운 게 독립한 후에도 수많은
이야기를 잠깐 바꿔 볼게요.
선택지가 있었는데 왜 회사를 차리겠다고 생각했는지
여러분! 저는 꿈은 없지만 불만은 엄청 많은 사람입
선택한 이유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니다. 얼마 전에 이 표현을 찾아냈는데 이게 저를 가장
서두부터 제 얘기를 이렇게 길게 한 이유는, 제 인생
잘 설명하는 말 같습니다. 오늘의 저와 빅히트가 있기
에 있었던 중요한 결정들, 훗날 보면 의미심장해 보이
까지,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분명하게 떠오르는
는 순간들이 사실은 별 의미가 없었다는 것. 때론 왜 그
이미지는 바로, ‘불만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였습니다.
세상에는 타협이 너무 많습니다. 분명 더 잘 할 방법 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튀기 싫어서, 일 만드는 게 껄끄
저는 사실 큰 그림을 그리는 야망가도 아니고, 원대
러우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폐 끼치는 게 싫어서, 혹은
한 꿈을 꾸는 사람도 아닙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구
원래 그렇게 했으니까, 갖가지 이유로 입을 다물고 현실
체적인 꿈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번 그때그때
에 안주하는데요. 전 태생적으로 그걸 못 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것에 따라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제 일은 물론, 직접적으로 제 일이 아닌 경우에도 최선
요즘 저와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행보
이 아닌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게 되고 그럼에
를 보면 이런 말이 믿기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방탄
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만이 분노로까지 변하
소년단은 빌보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게 됩니다.
수상했고, 4만 석 규모의 뉴욕 시티필드 공연을 순식간
아마도 ‘위대한 탄생’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의 멘토
에 매진 시켰습니다. 얼마 전에는 그래미 어워드에 시
로 저를 기억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참가자들이 최
상자로 초청받으면서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세웠습니
선을 다하지 않을 때 분노를 폭발시키는 제 모습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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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억하실 겁니다. 굉장히 많이 비호감이었죠? 그때 이
거나 저평가 되며 부도덕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채우
후 그런 형태의 분노 표출이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
는 수단이 되는 경우가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올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됐고, 이제는 그렇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지만 그 모습이 제가 ‘불만 많은 사람’이라는 걸 설명하기에 좋은 예인 거 같아서 잠깐 언급했습니다.
왔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는 혁명가는 아닙니다. 다만, 음악 산업의 불합 리, 부조리에 대해서 저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외면
그런 저의 성정은 제 작업과 제가 만든 회사의 일
하고 안주하고 타협하는 것은,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에도 똑같이 발휘됐습니다. 최고가 아닌 차선을 택하
아닙니다. 원대한 꿈이 있거나 미래에 대한 큰 그림
는 ‘무사 안일’에 분노했고, 더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
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것이 지금 제 눈앞에 있고
수 있는데 여러 상황을 핑계로 적당한 선에서 끝내
저는 그것이 부당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려는 관습과 관행에 화를 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
그리고 이제 저는, 그 분노가 제 소명이 됐다고 느
를 가장 불행하게 한 것은 음악 산업이 처한 상황이
낍니다.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었습니다. 이 산업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고, 불공정
온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화를 내는 것. 아티스
과 불합리가 팽배한 곳이었습니다. 음악을 직업으로
트와 팬들에 대해 부당한 비난과 폄하에 분노하는
삼고, 이 세계를 알아가면서 점점 저의 분노는 더 커
것. 제가 생각하는 상식이 구현되도록 싸우는 것. 그
졌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음악이 세
것은 평생을 사랑하고 함께 한 음악에 대한 저의 예
상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이용당하고 있는 느
의이기도 하고, 팬들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과 감
낌을 받았습니다.
사이기도 하면서 마지막으로 제 스스로가 행복해지
작곡가로 시작해 음악 산업에 종사한 지 21년째인
50
그래서 저는 늘 분노하게 되고 이런 문제들과 싸워
는 유일한 방법 같습니다.
데, 음악이 좋아서 이 업에 뛰어든 동료와 후배들은
저는 행복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현실에 좌절하고 힘들어합니다. 음악 산업이
종일 학업과 업무에 시달리던 고단한 몸을 따뜻한
안고 있는 악습들, 불공정 거래 관행, 그리고 사회적
물로 샤워하고 뽀송뽀송한 이불 속에 들어갈 때 행
저평가. 그로 인해, 업계 종사자들은 어디 가서 음악
복하지 않나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
산업에 종사한다고 이야기하길 부끄러워합니다. 많
일 겁니다. 이렇게 ‘감정적으로’ 행복한 것들도 있지
은 젊은이들이 여전히 음악 회사를 일은 많이 시키
만, ‘이성적으로’ 인식하는 행복한 상황도 있을 겁니
면서 보상은 적게 주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 어떠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끼려면 여러분 스스로
우리 고객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 어떨 때 행복한지 먼저 정의를 내려보고, 그러한
K-Pop 콘텐츠를 사랑하고, 이를 세계화하는 데 일등
상황과 상태에 여러분을 놓을 수 있도록 부단히 노
공신 역할을 한 팬들은 지금도 ‘빠순이’로 비하되는
력하셔야 합니다.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아이돌 음악을 좋아한다고
저의 경우는, 두 번째 행복의 정의에 입각해서, 저
떳떳하게 말하지도 못합니다. 업계와 사회가 나서서
의 행복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가 하
찬양하고 최고의 예우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왜 이
는 일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특히 우리의 고
런 대우를 하는 지, 저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고 화가
객인 젊은 친구들이 자신만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납니다.
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더 나아가 산업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위
는,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킴으로써 음악
로와 감동을 주는 우리 아티스트들은 근거 없는 익
산업을 발전시키고 종사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명의 비난에 힘들어하고 상처받고 있습니다. 우리
데 기여하는 것.” 그래서 그 변화를 저와 우리 빅히트
피, 땀, 눈물의 결실인 콘텐츠 역시 부당하게 유통되
가 이뤄내는 게 저의 행복입니다.
July 2019
자, 이제 돌아갑시다.
인의 기준에 따라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
제가 앞에서, 저는 구체적이거나, 커다란 꿈이 없다
하십시오. 본인이 행복한 상황을 정의하고, 이를 방
고 했죠? 맞습니다.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저는 그런
해하는 것들을 제거하고, 끊임없이 이를 추구하는 과
사람이었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어떤 기업
정 속에서 행복이 찾아올 겁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이 될 지, 방탄소년단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 지, 심지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소명이 되어 여러분의
어는 제가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될 지에 대해서도 그
앞길을 끌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림 같은 건 없습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여러분의 행복이 상식에
그럼에도 현재 저의 모습을 외부에서 보면 커다
기반하길 바랍니다. 공공의 선에 해를 끼치고 본인의
란 꿈을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듯 보일 겁니다. 그
삶을 개선하지 못하는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욕망을
렇게 개인적인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저와 제 주
이루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변사람들, 제가 봉사해야 하는 고객들의 행복까지 빚
위해 여러분 바깥 세상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유
어낸 매우 이상적인 상황으로 보일 겁니다. 지금까지
지하고, 자신과 주변에 대해 애정과 관용을 가져야
말씀드렸듯, 이런 시선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합니다. 그러한 관심 속에서 여러분의 삶에 제기되
저는 별다른 꿈 대신 분노가 있었습니다. 납득할 수
는 문제들, 여러분의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발견
없는 현실, 저를 불행하게 하는 상황과 싸우고, 화를
하게 될 것이며, 그것들을 해결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내고, 분노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것이 저를 움직
상식을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게 한 원동력이었고 제가 멈출 수 없는 이유였습니
노력들은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
다. 그러니 많은 분들께 위로와 행복을 드릴 수 있었
여하게 될 것입니다.
던 것은 제 꿈이 아니라 제 불만이 시작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꿈 없이 살 겁니다. 알 지 못하는 미
다시 말해, 여러분이 자신의 행복을 좇는 것은 세 상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일이 될 것이며, 이것이 우 리 학교의 졸업생에게 주어진 의무이기도 합니다.
래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시간을 쓸 바에, 지금 주어
이쯤에서 두서없는 저의 축사를 마무리하려고 합
진 납득할 수 없는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빅
니다. 대학이라는 일생에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과
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산업이 처한 수많은 문제
정을 잘 마무리하신 여러분, 다시 한 번 격하게 축하
들을 개선하는 데 매진할 것이며, 방탄소년단은 아시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될 인생의 다음 단계들
아 밴드, 혹은 K-Pop 밴드의 태생적 한계라고 여겨지
을 행복 속에 잘 살아내시고 10년 후, 20년 후에, “내
는 벽을 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겁니다. 저 역시
가 제법 잘 살아 왔구나.”라고 자평할 수 있는 여러분
이런 일을 수행하는 데 부끄럽지 않게 끊임없이 반성
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고 제 자신을 갈고 닦겠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 다. 지금 큰 꿈이 없다고 구체적인 미래의 모습을 그
개인적으로 저는 제 묘비에 “불만 많던 방시혁, 행 복하게 살다 좋은 사람으로 축복받으며 눈감음”이라 고 적히면 좋겠습니다.
리지 못했다고 자괴감을 느끼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
상식이 통하고 음악 콘텐츠와 그 소비자가 정당한
다. 자신이 정의하지 않은 남이 만들어 놓은 행복을
평가를 받는 그날까지, 저 또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추구하려고 정진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시간에 소
살아갈 겁니다. 격하게 분노하고, 소소하게 행복을 느
소한 일상의 한 순간 한 순간들에 최선을 다하기 위
끼면서 말입니다.
해서 노력하십시오. 무엇이 진짜로 여러분을 행복하 게 하는 지 고민하십시오.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남 이 정해 준 여러 가지 기준들을 좇지 않고, 일관된 본
여러분만의 행복을 정의하고 잘 찾아서, 여러분다 운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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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車, 소유에서 공유로
3040 자동차 탈 소유 가속화…업계 지각변동 #.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40대 남성 A씨는 차가 없다. 출·퇴근을 할 때는 차가 막혀 늦을 염려가 없는 지하철 이 편하고 가까운 거리를 갈 때는 택시나 공유차량이 편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A씨는 “차가 없으니 주차걱정 도 없고, 차량 유지비용도 없다”며 “가끔 차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공유차량서비스를 이용하고 있 다”고 말했다. #. 서울시 마포구에 사는 30대 여성 B씨는 올해 초 차량 구매를 고려했지만 결국 사지 않기로 했다. 매월 월 세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할부요금, 보험료, 유지비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B씨는 월세가 좀 더 비싼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하고 차는 사지 않기로 했다. 차가 꼭 필요할 때는 공유차 량이나 차량호출(카헤일링)서비스를 활용한다.
자
동차시장 최대 수요층인 30, 40대
를 딸 생각을 안 한다”며 자동차 소비가
차량 제조업에 집중하던 현대·기아차
가 차를 사지 않기 시작했다. 공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고 있는 만큰 고
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
유차량 활성화로 구매동기가 약화하고,
객 중심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
해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구독경제’
구매력 자체도 저하되면서 3040세대의
도 했다.
를 도입했다.
‘자동차 탈소유’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 다는 분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 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 차 신규등록은 111만6851대로 전년 보다 2.6% 줄었다. 이는 2015년 117만
업계 관계자는 “최근 차량공유서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동남아시아 카
스가 확산되고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젊
헤일링 업체 그랩에 2억7500만 달러를,
은 층이 자동차 구매에 부담을 느끼고
지난 3월에는 인도 카헤일링기업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에 3억 달러를 각각 투자하는 등 글로
30, 40대의 차량구매패턴이 바뀌면 서 국내 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벌 차량공유업체들에 대한 투자도 늘리 고 있다.
5428대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공유차량 이용자들이
현대차가 운영 중인 ‘현대 셀렉션’은
30, 40대가 차를 구매하지 않은 것이 주
급증하고 우버, 디디추싱, 그랩 등이 데
매달 72만원을 내면 신형 쏘나타와 스
된 이유였다. 30대의 자동차 구매는 전
카콘(설립 10년 내에 기업가치 10조원
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벨로스
년보다 4.4% 줄었고, 40대 역시 4.9%
달성 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규제
터 등 3개 차종을 골라 탈 수 있는(월
감소했다.
와 택시업계의 반발로 유독 뒤처져있던
2회) 서비스다. 기아 자동차 역시 비슷
국내 차량공유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했
한 서비스인 ‘기아 플렉스 프리미엄’을
다는 분석이다.
운영하고 있다.
국내 1위 완성차업체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수석부회장도 “아들이 운전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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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동남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현대차 코나 EV를 활용한 카 헤일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제=현대차)
현대차그룹 현대캐피탈이 운영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스타트업 큐브카는
국 튜로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
‘딜카’ 역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
강남 지역에서 ‘파파’를 운영하며, 제주
으며, SK텔레콤은 그랩과 손잡고 조인
다. 2017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딜카
스타렌탈은 제주에서 차량호출서비스
트벤처 ‘그랩지오홀딩스’를 설립하기도
는 250개 중소형 렌터카 업체와의 제휴
‘끌리면 타라’를 출시한다. 마카롱택시
했다.
를 통해 유휴 차량을 활용해 지역경제
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는 대전과 경
업계 관계자는 “국내 차량공유서비
활성화 및 중소 렌터카 업체와의 상생
북에서 ‘마카롱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스는 각종 규제와 택시업계 반발 등으
을 추구하는 공유 경제 모델이다. 최근
허가를 받았다.
로 아직 활성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에는 KT와 손을 잡고 플랫폼 고도화와
롯데그룹 롯데렌탈이 2011년 출범시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소유
킨 카셰어링 업계 2위 ‘그린카’ 역시 빠
하지 않고 공유하려고 하는 인구가 많
국내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는 전국
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린카는 법
아지고 있는 만큼 빠른 변화가 있을 것
공유차량 1만 2000여 대를 보유, 빠른
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업무용
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 관계자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쏘카모빌리티기
차량을 카셰어링으로 제공해 업무효율
“자율주행차량이 상용화되면 차량공유
업 쏘카의 자회사 VCNC는 호출서비스
을 높이는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타다’ 시작 후 6개월 만에 회원수 50만
출시, 가입기업 1만개를 돌파했다. 업계
고 덧붙였다.
명, 차량 1000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최초로 ‘빌리지카’를 통해 다양한 차량
끌고 있다.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우리 나라는 인터넷, 모바일, 높은 스마트폰
택시업계의 반발에도 타다의 인기가
쏘카 지분 28%를 가지고 있고 지난
보급율, 5G 서비스 등 공유경제가 성공
이어지면서 다른 차량공유 스타트업도
해 AJ렌터카를 인수한 SK그룹 역시 최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나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근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 전략을 가
라”라며 “공유경제서비스는 사람들이
정부의 위법 판단으로 서비스를 중단했
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원하는 수요와 공급을 적시적소에 연결
던 차차크리에이션이 오는 8월 ‘차차밴’
은 동남아시아 카헤일링 기업 그랩, 미
해주고, 경제 활동 전반의 효율성과 성
July 2019
53
TREND
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적으로 의미있는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리케이션을 개발, 현대차 소유자와 대여
현대차그룹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자간에 차 키 전달이 필요 없는 편리한
글로벌 흐름에 맞춰 카셰어링(차량공
P2P 차량 공유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
◇체질개선 나선 정의선號, 현대차는
유)·카헤일링(차량호출) 등 차량공유에
침이다. 이 서비스는 이르면 2020년에
공유시대 준비 중
대한 전략적 제휴와 협업 등을 추진하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
며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적극 대
지난해 8월에는 인도 ‘레브’에 투자,
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공유를 희망하
처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국내
인도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
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즈니스를 서비스
자동차업체 최초로 차량구독서비스를
보를 마련했고, 지난 3월에는 인도 최대
부문으로 전환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론칭했고, 현대캐피탈의 차량공유서비
카헤일링업체 ‘올라’에 3억 달러를 투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현대자동차
스 ‘딜카’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했다. 현대차는 이를 기반으로 현지 카
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있다.
셰어링, 렌터카, 차량 구독서비스 분야
수십년간 자동차 제조업을 일궈온 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동남아 최
대자동차그룹이 변화하고 있다. 자율주
대 카헤일링업체 ‘그랩’, 호주 카셰어링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행·커넥티드·전동화·공유차량 등으로
업체 ‘카 넥스트 도어’, 인도 카셰어링업
의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와
대표되는 미래차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체 ‘레브’·’올라’,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
서는 제조업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모
전문업체 ‘미고’, 중동 최대 카헤일링업
미국 공유경제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
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제공업체로 변신
체 ‘카림’ 등과 투자·협업을 진행하고 있
을 마련했다. 지난 5월에는 중동의 최
해야 한다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의지
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월부터 ‘그랩’
대 차량 호출 기업 ‘카림’에 연말까지
가 그룹 전체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
에 2억7000만 달러를 전략 투자하고,
5000대의 공유차량을 공급키로 했다.
고 있다.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
현대·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정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대응하기 위해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열린 칼라일 그룹 초청 단독대담에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랩과의
‘구독경제’를 도입하고 있다.
“제 딸은 미국에서 싼타페를 샀는데, 아
협업으로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 신속하
현대차가 운영 중인 ‘현대 셀렉션’은
들은 운전면허 딸 생각을 안 한다”고 말
게 진입해 시장 선점의 기회를 갖고, 혁
매달 72만원을 내면 신형 쏘나타와 스
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고등
신 기업 이미지를 더욱 제고할 것으로
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벨로스
학교 시절 할아버지(고 정주영 명예회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전
터 등 3개 차종을 골라 탈 수 있는(월
장)와 함께 살며 새벽에 아침식사를 함
기차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를 베트
2회) 서비스다. 기아 자동차 역시 비슷
께 했는데 그때 수차례 말하셨던 ‘시류
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한 서비스인 ‘기아 플렉스 프리미엄’을
(時流)를 따라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129만원을 내고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며 ‘미래 트렌드
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에는 호주
K9, 스팅어,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매월
‘카 넥스트 도어’에 투자, 첨단 사물인터
1회씩 교체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인도 정부
넷(IoT) 기술을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주관으로 열린 무브 서밋에서 “스마트
추진키로 했다. 고객의 차량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계약·결제·예약·배송·반납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
을 연결해 주는 ‘현대 오토 링크’ 어플
등 전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대응’을 가장 큰 도전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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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
정비, 소모품 등 차량 관련 비용이 별도
언제라도 카셰어링 플랫폼에 참여할 수
◇쏘카·타다·풀러스…이재웅의 뚝심
로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눈길
현대차그룹 현대캐피탈이 운영하는
미래에셋대우 김민경 연구원은 “차량
택시 등 기존 산업과의 충돌, 정부
‘딜카’ 역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공유 플랫폼은 자동차 산업에 있어 큰
규제 등으로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던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위협 요소이자 기회의 시장”이라며 “차
모빌리티 혁신이 최근 요동치고 있다.
딜카는 지난해 쏘카와 그린카에 이어
량공유 플랫폼 진출은 완성차업체 입
VCNC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가 흥
차량공유업계 3위를 나타냈다.
장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행돌풍을 일으키며 업계 전체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2017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딜카는
김 연구원은 “플랫폼은 궁극적으로
중소렌터카 업체의 유휴 차량을 활용
유지비용을 줄임으로서 최대 수익성을
타다의 흥행 뒤에는 다음커뮤니케
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 렌터카 업
갖출 수 있다”며 “자율주행은 인건비를
이션 창업자 출신인 ‘벤처 1세대’ 이재
체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공유 경제 모
절감하고, 전기차는 유지비를 절감하
웅 쏘카 대표가 있다. 지난해 4월 차량
델이다.
기 때문에 플랫폼 차량은 자율주행차
공유업체 ‘쏘카’의 최고경영자(CEO)로
최근에는 KT와 손을 잡고 플랫폼을
와 전기차로 수렴할 것이며, 제조사 역
11년만에 경영에 복귀한 이 대표는 갈
고도화와 사업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
시 플랫폼과 협업해 소비자 경험 데이
등과 규제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 양사는 딜카의 카셰어링사업에 최적
터와 자율주행데이터를 확보하며 시장
거침없는 행보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화된 통합 단말을 개로 개발하고, 카셰
에 대응할 핑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규제 등으로
어링플랫폼에 참여하지 않는 중소렌터
어 “차량 공유가 발달해 신차 수요가 위
꽉 막혀있던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이 다
카 업체도 기본적인 렌터카 관리 기능
축될 경우 관련 시장을 선점한 업체와
시 움직이기 시작한 배경에 대표의 고
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마켓 정책을
그렇지 않은 업체간의 격차는 더욱 커
군분투가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
도입한다. 해당 업체가 원할 경우에는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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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이 대표의 공격적 투자로 쏘카는 회
75만, 운영차량 1000대를 기록했다.
씩 카풀 허용’이라는 합의가 이뤄지면
원수 500만 명이 넘었으며 전국 103개
쏘카 관계자는 “승차거부 걱정 없는
도시 3700개 쏘카 존에서 1만2000여대
바로배차 시스템, 편안하고 쾌적한 탑승
풀러스 서영우 대표는 “모빌리티 공
차량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30대 이상
환경,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라
유경제 전반에 대한 젊은층 수요가 높
사용자가 50%로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이버 등 타다가 선보인 혁신적인 해법
아진 만큼, 이용자의 편익을 높일 수 있
전 연령대의 카셰어링 이용이 이동의
이 출시 8개월 만에 이동 시장의 새로
는 다양한 모빌리티 실험을 할 수 있도
필수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운 기준을 만드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
록 정부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말했다.
쏘카는 이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서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월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로
타다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다른 차량
업계 관계자는 “해외시장의 모빌리티
부터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같은
공유 스타트업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
혁신이 빨라지고 있는데 혁신을 따라가
해 7월 ‘VCNC’를 인수했다. 당시만해도
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위법 판단으로
지 못하는 규제로 국내 공유경제 플랫
VCNC는 커플메신저 앱 ‘비트윈’을 개발
서비스를 중단했던 차차크리에이션은
폼 육성은 제자리 걸음”이라며 “자칫하
한 스타트업일 뿐이었다.
오는 8월 ‘차차밴’ 서비스를 개시한다.
다가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해외 기
하지만 이 대표는 하루 100만명 이상
스타트업 큐브카는 강남 지역에서 ‘파
업에 넘기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
이 이용하는 매신저앱을 안정적으로 운
파’를 운영하며, 제주스타렌탈은 제주에
황인만큼 규제가 해소되고 차량공유
영하는 ‘VCNC’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
서 차량호출서비스 ‘끌리면 타라’를 출
스타트업들의 활기가 이어지기를 기대
하고, VCNC 박재욱 대표를 쏘카 최고전
시한다.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
한다”고 말했다.
략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리고 ‘타다’ 서
빌리티는 대전과 경북에서 ‘마카롱택시’
비스가 기획됐다.
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롯데, 그린카·롯데렌터카로 모빌리
현행법상 택시와 같이 면허를 받지
이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카풀 서
않은 차량이 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비스 ‘풀러스’ 역시 지난 5월 기준 100만
차량을 소유하기보다 공유하기를 원
행위는 불법이다. 이 때문에 우버, 디디
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드라이버 약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추싱, 그랩 등 글로벌 카셰어링기업이
45만 명, 라이더 약55만 명)를 확보하
롯데그룹은 국내 최초의 차량공유(카셰
데카콘(설립 10년 내에 기업가치 10조
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주식
어링)업체 ‘그린카’와 1위 렌터카 브랜드
원 달성 기업)으로 급성장하는 상황에
의 10%를 이용자에 배분, 플랫폼 성장
‘롯데렌터카’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서도 한국은 ‘차량공유’의 불모지로 남
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성장모델
이뤄가고 있다.
아있어야 했다.
을 공개해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플
롯데렌탈에 따르면 그린카는 전국
랫폼을 가진 소수가 부(富)를 독식해서
3200여개의 그린존(차고지)에 7000여
는 안 된다는 취지다.
대의 공유 차량을 배치, 365일 24시간
하지만 타다는 승차정원 11~15인승 승합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
티 혁신나서
자 알선을 허용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
이재웅 대표의 갈 길은 여전히 험난
소비자들이 10분 단위로 차량을 간편하
업법 시행령 18조에 착안, 11인승 차량
하다. 택시업계는 지난 2월 타다를 여객
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
을 활용한 차량호출서비스를 제공해 시
법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
다. 그린카의 차고지는 전국 주요 공영
장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다. 풀러스 역시 지난 3월 사회적대타협
주차장 혹은 지하철역 인근, 아파트, 마
타다 서비스는 출시 8개월 만에 회원
기구에서 ‘평일 출퇴근 시간에만 2시간
트, 주유소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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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롯데그린카 김상원 대표
돼 있다. 5종의 공유 차량을 보유하고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출시, 가입
브랜드에 관계 없이 다양한 차종을 바
있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차종을 선택
기업 1만개를 돌파했다. 또 업계 최초로
꿔가며 탈 수 있는 구독형 프로그램이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빌리지카’를 통해 다양한 차량공유서
다. 특정 브랜드의 차량만 제공되는 기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존의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과 달리
그린카는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사
롯데렌터카 역시 최근 다양한 혁신모
국산·수입 브랜드, 차종, 차급, 가격대
명은 ‘그린포인트’로, 카셰어링서비스
빌리티 프로그램들을 내놓으며 혁신 모
별로 선택의 폭을 한층 확대한 것이 특
의 브랜드명이 ‘그린카’였다. 그린포인
빌리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차를 소
징이다.
트는 2013년 KT렌탈에 인수됐고, 이듬
유하지 않고 사용·공유하는 트렌드가
롯데렌터카는 사전 예약을 통해 오
해 사명을 ‘그린카’로 바꿨다. 그린카는
확산되며 렌터카를 찾는 ‘개인’고객이
토체인지 프로그램을 50명 고객 한정
2016년 KT렌탈이 롯데그룹에 인수되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으로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3개월 간
며 롯데그룹의 품에 안겼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롯데렌터카의 장
시범 운영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
쏘카가 적극적인 외부 투자 유치로
기렌터카는 과거 법인이 주로 이용했지
정이다. 고객은 3개월의 시범 운영기간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며 적자를 감수하
만 개인 고객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다.
동안 선택한 상품 유형에 맞춰 총 3대
고 있다면 그린카는 성장속도는 좀 느
장기렌터카 개인 고객 비중은 지난 3월
의 차량을 골라 탈 수 있다.
리지만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내실을 다
기준 전체의 38.9%로, 5년 전(2014년)
지고 있다.
에 비해 11.2%p 증가했다.
국산차 상품의 경우 차급에 따라 준 중형(아반떼, K3, 크루즈, SM3 등), 중형
그러면서도 그린카는 법인 및 개인
롯데렌터카는 지난달 구독형 프로그
(쏘나타, K5, 말리부, SM6 등), 대형(그랜
사업자를 대상으로 업무용 차량을 카
램 ‘오토체인지’를 선보였다. 롯데렌터
저, K7, 임팔라, SM7 등)으로 구분되며,
셰어링으로 제공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카의 구독형 프로그램 ‘오토체인지’는
차급별 월 대여료는 각각 49만원, 59만
July 2019
57
TREND
원, 79만원이다. 수입차 상
석이다.
품은 아우디 A6, BMW
SK는 2015년 국내 1위 차
520D, 벤츠 E-클래스로 구
량 공 유(카셰어링)업체 쏘
성되며, 대여료는 월 149만
카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원이다.
2017년 미국 1위 개인간 카
지난 4월에는 업계 최초
셰어링업체 ‘투로’에, 2018년
로 사물인터넷(loT)을 적
‘그랩’에 각각 투자를 했다.
용한 ‘올 뉴 신차 장기렌터
지난 1분기 말 기준 투로의
카’를 출시했다. ‘올 뉴 신차
5.16%, 그랩의 0.71%, 쏘카의
장기렌터카’는 장기렌터카 서비스에 사물인터넷 기술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왼쪽)과 동남 아 차량공유기업 그랩의 앤서니 탄 CEO가 ‘맵&내비게이션’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JV ‘그랩 지오 홀딩스(Grab Geo Holdings)’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T 제공)
등을 접목, 이용 편의성을
23.87%, 풀러스의 20% 지분 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1월 쏘카와
대폭 강화한 서비스다. 신차 장기렌터카
언을 하는 자리였고, 이후 꼭 투자를 받
손잡고 ‘쏘카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
서비스와 KT의 LTE-M망을 결합해 차
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내부에서
했다. 지분은 SK가 60%, 쏘카가 40%다.
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선
투자검토를 했는데 리젝트(거절)됐습니
쏘카 말레이시아는 진출 1년만에 현지
제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 너무 비싸고, 우리와는 관계가 멀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롯데렌터카는 이미 2015년부터 5년
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경영자들을 설득
내고 있다.
이상 무사고 경력인 전문 운전기사를
했습니다. 촉이 좋았는 지 잘 되고 있습
SK텔레콤은 올해 초 그랩과 함께 조
배치한 ‘기사포함 렌터카 서비스’도 운
니다. 조인트벤처를 만들고, 저희의 ‘T
인트벤처 ‘그랩지오홀딩스’를 설립, 맵&
영하고 있다.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맵’을 거기서 쓰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사업을 시작했다. 그랩운전
승합차, 3000cc 이상 대형 승용차를 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자들은 이 사업을 통해 T맵 기반의 운
용한 서비스로 쏘카의 ‘타다’와도 비슷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13기
전자용 네비게이션을 활용한다. 양사는
하다.
데모데이’행사에 참석, 동남아 최대 차
그랩지오홀딩스를 통해 위치 기반 상
량호출(카헤일링)업체 그랩에 투자하게
품·서비스를 발굴하고, 향후 글로벌 모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빌리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롯데렌탈은 “소유에서 사용 및 공유 로의 소비 트렌드가 변화되면서 렌터 카를 찾는 개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SK그룹은 미래 모빌리티를 5대 신사
며 “20, 30대 소비자들의 연령대 비중도
업분야로 선정하고 최근 몇년간 ‘모빌리
지난해 AJ렌터카를 인수한 SK네트웍
2016년 36%에서 올해 40%로 증가했
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혁
스 역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다”고 설명했다.
신 모빌리티 투자에 나선 지주사와 전
을 잡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는 SK이노베이
2009년 SK에너지에서 카티즌사업부
◇그랩·쏘카·AJ렌터카…모빌리티 투
션,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택시’를 운영
를 인수, 차량 3800대로 렌터카 사업을
자 늘리는 SK
하는 SK텔레콤, AJ렌터카를 인수한 SK
시작한 SK네트웍스는 2010년부터 ‘소유
“지인의 소개로 그랩 창업자를 만났
네트웍스 등을 중심으로 그룹의 모빌리
에서 이용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습니다. 처음에는 선배 기업인으로서 조
티 청사진이 착착 가동되고 있다는 분
걸고 개인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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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고, 지난해 AJ렌터카 인수로 날
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26일 기
개를 달았다.
준 7000만원선을 회복했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법인
이경전 경희대 경영정보학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출입문 개
교수 역시 “기본적으로 차량공
폐 및 운행관리, 카셰어링을 지
유서비스를 제대로 도입해야
원하는 ‘스마트 링크’ 서비스를
한다”며 “’타다’같은 서비스는
출시했다. 스마트폰앱을 통해
사실 (규제를 피하기 위한) 꼼
사내 렌터카를 예약. 이용한 후 다양한 요금제를 따른 대여요
수인데, 비슷한 서비스들이 엄 ‘타다’ 퇴출 촉구하는 개인택시 조합원들
청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이 개인 결제되는 형식이다. 현재 약
갈등으로 산업 성장을 막으면 미래 먹
이 교수는 “이런 서비스들을 한 두개
2만대의 스마트링크 이용 차량 가운데
거리를 해외에 빼앗기게 된다는 우려다.
씩 계속 허용하다 보면 택시업계와의
1000여대가 공유서비스 기능을 활용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차
갈등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현 상태
고 있다.
량공유서비스를 열어줘야 한다는 방향
는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차량공
성은 당연한 것”이라며 “앞으로 가야
그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
유 서비스를 활발히 진행 중인 쏘카에
할 방향은 소비자가 혁신적 모빌리티를
빌리티 산업을 포용해줘야 한다”며 “다
2015년 지분 투자를 한데 이어 미국 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
만 면허를 거둬들이는 만큼 비용을 내
인 간 카셰어링 1위 업체인 투로, 국내
고 말했다.
게 하는 것이 맞다. 경매방식으로 면허
승차공유 스타트업 풀러스에도 투자하
양 교수는 “다만 개인택시 면허와 관
를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신생 시장진
는 등 카셰어링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련된 시장이 형성돼 있고, 번호판 하나
입자들이 비용을 지불하는 틀로 정리하
며 “공유경제 시대 속 그룹 내 유관사업
에 7000만원 정도 하지 않느냐”며 “이
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를 어떤 형태로든 해소시켜 줘야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
고 설명했다.
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사실은 면
책위원은 “카풀 이슈가 터지고, 이제는
허값이라는 게 없어야 하는데 규제로
타다를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전문가들 “차량공유서비스는 당연…
인해 시장이 형성됐다”고 안타까움을
며 “뭔가 문제가 터지면 그때가서 해결
갈등 해소가 관건“
나타냈다.
하는 식이 돼서는 안 된다. 정부가 비전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이
지방자치단체들이 택시 신규 사업면
연일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
허 발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문가들은 “차량공유서비스는 당연한
택시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일종의 권
차 정책위원은 “방향성이 확실하게
것”이라며 택시업계와 신생 사업자들간
리금인 면허값을 기존 개인택시기사
서야 택시업계도, 신생 모빌리티 기업들
의 갈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에게 주고 번호판을 사고판다. 개인택
도 예측가능성을 가지고 사업을 할 수
노력을 당부했다.
시 번호판 매매 중개업체 서울택시랜드
있다”며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정책이 계
글로벌시장에서 우버, 그랩, 디디추싱
에 따르면 서울시 택시 번호판 시세는
속 업데이트돼야 하는데 그게 더디다보
등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장악력을
2016년 11월 9500만원대였지만 이후
니 사회갈등이 돼버린 것”이라고 안타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택시업계와의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중순 6400만원
까움을 나타냈다.
과 방향성 제시하고 기업들도 참여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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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클라우드 세상
금융·공공분야서 국내 VS 외국업체 진검승부 韓클라우드시장, 올해 20% 성장..2022년 3.7조 예상 AWS, MS 등 외국계 클라우드 80% 차지하며 독식 NBP, KT, NHN 등 韓클라우드업체, 금융·공공 공략
지
난해 11월22일 오전 전자상거래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서버 설정이
(MS) 등 외국계 기업들이 높은 브랜드
업체 쿠팡과 신성식품 배송업체
잘못돼 84분간 아마존 EC2 인스턴스
인지도와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
마켓컬리, 음식 배달 업체 배달의민족,
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데 맞서 KT와
가상화폐 거래 업체 업비트두나무 등
AWS 이용 업체들에 인터넷 장애가 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NHN 등
인터넷 서비스가 일제히 마비됐다. 개
생했다. 뜬구름 같았던 ‘클라우드’ 서비
국내 기업은 공공과 금융 영역을 중심
별 업체의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스가 대기업을 넘어 스타트업까지 어
으로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적은 있지만 이
떻게 영향력을 키워왔는지를 단적으로
커머스 업체의 무더기 장애에 기업은
보여준 사례다.
물론 소비자들도 당혹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외국계와 토
◇커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외국 계 80% 독식
중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종 클라우드 업체의 진검승부가 시작
아마존이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있었다. 당시 AWS 서울 리전의 일부
됐다. 그 동안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것은 트래픽이 적은 비수가 동안 IT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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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휴 자원을 활용하는 차원에서였다. 블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탐내
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개인정보 등 민
랙프라이데이 때는 평소 10배 이상의
는 것은 한국이 우수한 인터넷 환경
감 정보도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서버를 운용해야 했지만 평소나 비수
을 갖춘 데다 낮은 클라우드 전환률
있는 전자금융감독 규정 개정안도 올
기에는 트래픽이 적어 서버가 남아 도
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
해부터 시행됐다.
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이 서버를 외부
제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33개 경제
가이드라인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업자에게 임대해주는 콘셉트의 사
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KISA) 보안인증을 받은 서비스형인프
업을 2006년 ‘AWS’라는 이름으로 시작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라(IaaS)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했다.
12.9%로 27위에 그쳤다. 미국을 제외
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클라우드 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한 OECD 국가의 평균 클라우드 사용
안인증을 획득한 사업자는 KT, 네이버
은 인터넷을 통해 서버, 스토리지, 소프
률은 30.6%로 한국은 그리스, 폴란드,
비즈니스플랫폼(NBP), 가비아, NHN,
트웨어(SW) 등 정보통신기술 자원을
터키, 멕시코와 함께 가장 사용률이 낮
LG CNS 등 5개사다.
필요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형
은 국가에 포함됐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매출 규모가 가
태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IT 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는 가
장 큰 KT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
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쓰는 개념으로
파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
는 G-클라우드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인터넷을 통해 가상화된 형태로 제공
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1조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이나 자율주
받을 수 있다.
9407억원에서 2조3428억원으로 20%
행기술 개발과 라인 등의 서비스를 위
늘고, 2022년에는 3조7238억원으로 커
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질 전망이다.
바탕으로 2017년부터 기업 클라우드
10여년이 지난 지금, 클라우드는 단 순히 저장 공간 개념을 넘어 인공지능 (AI)이 결합된 슈퍼 컴퓨터로 진화하고 있다.AI 개발과 활용을 위해 필요한 방
사업을 시작했다. NHN 역시 ‘토스트’ ◇금융·공공 클라우드 시장 열려
서비스를 통해 역시 공공과 국내기업
대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기초 인
규모의 경제를 내세워 시장을 잠식
프라라는 점에서 AI를 선도하고 있는
하는 해외 골리앗의 도전에 국내 기업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관계자는 “금
아마존, MS, 구글, IBM, 알리바바, 텐센
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올해
융과 공공은 의료과 함께 민감한 정보
트 등 글로벌 기업이 전세계 클라우드
부터 국내 공공과 금융 클라우드 시장
를 담고 있다”며 “보안과 데이터 주권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 열린다는 점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한 분야라는 점
외국계의 한국 공략도 심화되고 있
폼(NBP)와 KT, NHN 등에 기회 요인
에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 엄격한 공공
다. AWS는 2016년, MS는 2017년 한
이다. 공공·금융 분야는 민감한 정보
기관 심의 요건을 충족하고 국내 사업
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며 국내 영
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토종 클라우드
자 중 최다 보안 인증을 확보하며 안정
업을 확대하고 있다. MS는 추가 데이
업체는 ‘데이터 주권’을 내세워 공략을
성을 검증 받았다”고 밝혔다.
터센터 구축 계획을 밝혔으며, 구글
확대하고 있다.
대상 영업에 나섰다.
멀티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
과 오라클도 국내 데이터센터를 설립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
략이 강화되는 것도 국내 기업에 기회
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AWS
이드라인’ 에 따르면 중앙부처 및 지자
다. 멀티 클라우드는 두 개 이상의 공
와 MS 등 외국계 클라우드 점유율은
체의 내부 행정시스템 등을 제외한 대
급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 서비스는 모두 민간 클라우드 서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하이
Jul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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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존의 자체 IT 시
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스템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영역과 클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인 영
템 운영을 맡기로 했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AWS, MS
한편 삼성SDS, SK C&C, LG CNS 등
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아닌 관련 인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3사는 글로벌
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강맹수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
클라우드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
지원하는 역할”이라며 “기업들이 멀티
터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도 최근 AWS
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컨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가
의 사고를 계기로 멀티 또는 하이브리
팅, 개발, 운영, 보안까지 종합 관리하
겠다고 하지만 여전히 시스템 시장이
드 클라우드전략을 추구하려는 경향
는 서비스에 힘을 실고 있다. 실제 LG
열리지 않았다. 산업별로 디지털 혁신
이 강해지는 추세”라며 “멀티 또는 하
CNS는 AWS와 손잡고 2000억원 규모
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떤 시스템과 서
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특정 공급기업에
의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해 10년간 대
비스를 만들어야 할지 설득하고 있다”
종속되지 않고 상황에 맞는 최적의 시
한항공의 클라우드 이전 및 신규 시스
고 밝혔다.
역을 구분해 동시 운영하는 것이다.
골리앗 외국계 클라우드, 韓공략 가속 구글, 내년 초 서울리전 오픈…”韓시장 중요” 오라클, 곧 데이터센터 구축…저렴한 비용에 보안 강점 AWS, 한국 시장 첫 개척…시장 선점 MS, 부산에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 예정
성
장 잠재력이 큰 한국 클라우드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
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
시장으로 외국계 골리앗 기업들
로소프트(MS), IBM은 한국에 데이터
메이션을 꾀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센터를 구축해 시장을 선점해가고 있
컴퓨팅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다. 여기에 구글, 오라클, 에퀴닉스 등
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 글로
이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며 본격
벌 IT기업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 오라 클, 에퀴닉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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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OECD에 따르면 2016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 비율을 집계
최근 전 세계 기업들은 4차 산업혁
한 결과, 한국은 12.9%로 27위를 차지
명 시대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
했다. 이는 1위 핀란드(56.9%), 3위 일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가 23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19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지영 구글 클라 우드 코리아 총괄이 넥스트 ‘19의 주요 키워드인 인프라(Infrastructure), 개방성(Openness), 혁신(Innovatio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글 제공)
본(44.6%) 등과 상당한 격차로 향후 클
구글은 지난 4월 9일 미국 샌프란시
라우드 전환할 잠재 고객 시장이 큰 것
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구글 측은 서울 리전 설치로 클라우
으로 판단된다.
2019’ 행사에서 2020년 초 서울에 구
드의 양방향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1㎳
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구글 리전
(1000분의 1초) 이하까지 줄일 수 있
설립 계획을 밝혔다.
으며,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를 필수 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2017년 14억
노하우가 있다”고 밝혔다.
달러(약 1조 6653억원)에서 2022년
서울 리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건으로 제시한 정부나 기관 등의 공
33억 달러(약 3조 9253억원)로 성장할
서 도코, 대만, 싱가포르, 뭄바이, 시드
공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 가능할 것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기업들이 한
니, 오사카를 이어 8번째로 설립되는
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리전은 컴퓨
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다.
리전이다.
트 엔진, 쿠버네티스 엔진(Kubernetes
이들 글로벌 기업은 모두 자사의 머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은
Engine),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
신러닝 등 혁신기술과 서비스 비용, 높
“구글은 인프라에 대한 안정성과 강점,
드 빅테이블(Cloud Bigtable), 클라
은 성능, 보안 역량 등에서 최고라 자
구글이 지향하는 개방성을 토대로 고
우드 스패너(Cloud Spanner), 빅쿼리
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기업은 규모
객과 함께 이노베이션을 가져갈 수 있
(BigQuery) 등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나 가격적인 부분에서 글로벌 기업과
는 파트너”라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작
의 모든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
경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 늦었지만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갖고 있는 서비스가 8개가 넘고, 20년
이지영 한국 총괄은 “구글의 클라우
◇구글, 내년 초 서울리전 오픈...”韓시
동안 많은 서비스를 개발·운영·지원하
드 사업 내에서 한국 시장은 전략적으
장 전략적으로 중요”
며 강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운영한
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July 2019
63
FOCUS
◇오라클, 데이터센터 구축 예정…저
securing), 자율 복구(Self-repairing)
렴한 비용에 보안 강화
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클라우드
오라클은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의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실행된다.
안, 가용성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AWS, 한국 시장 첫 개척…전 세계
구조적인 보안 허점을 개선한 ‘오라클
패치, 튜닝, 업그레이드 등 주요 인프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기반
라스트럭처를 운영하는데 핵심적인 관
AWS의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현대적인 클
국, 브라질, 유럽, 일본, 싱가포르, 호
라우드 경험을 제공한다.
주, 인도, 중국 등에 위치한 전 세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190개국 수백만 고객
는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개발하거나
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이버 공격
18개의 리전(Region)과 1개의 로컬 리
사용하고 있는 코드 영역과 클라우드
과 데이터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전(Local Region), 55개의 가용 영역
인프라를 관리하는 코드 영역을 물리
위협을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운영 중
(Availability Zone)을 통해 제공되고
적으로 분리해 보안성을 강화한 게 특
에도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특화 설
있다.
징이다.
계됐다.
한국에서는 AWS 아시아 태평양
또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
앤드류 맨델손(Andrew Mendelsohn)
술로 스스로 외부침입을 탐지하고 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부문 수석부사장
이터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자율운영
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AWS는 높은 신뢰성과 확장성, 저비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더해 경쟁사보
기존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용을 장점으로 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된 보안환경
재정의했다”며 “클라우드 데이터베이
스트럭처 플랫폼’으로 전 세계 190개
구축이 가능하다.
스의 활용으로 고객들은 비즈니스 크
국에 걸쳐 대기업을 비롯, 정부기관, 스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자율 관
리티컬한 데이터베이스 운영의 복잡성
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이상의
리(Self-driving), 자율 보안(Self-
을 탈피하고, 유례없는 비용 절감과 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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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지역의 5번째 리전인 서울 리전이 2016년 1월 7일부터 가동되고 있다.
AWS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과 다양한 프로모션, 기술 교육 및 클
데이터베이스, 분석, 애플리케이션 서
라우드 도입을 위한 기술 지원 등 다양
비스, 배치, 관리, 개발자, 모바일 서비
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킨다는 것이다. MS 측은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 더욱 빠
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보안, 하이브
부산에 MS의 데이터센터가 추가 설
르게 혁신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리드 및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립되면, MS 클라우드에 데이터 주거성
며 “빌 게이츠는 기술 자문 역할을 담
걸친 125여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이 더해져 속도와 성능의 향상이 이뤄
당하고, 기술과 제품 혁신에 중점을 두
다. AWS 클라우드의 강점은 민첩성, 비
지게 된다. 복수의 지역에 데이터를 복
고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절감, 탄력성, 폭넓은 기능을 비롯해
제해 보관할 수 있게 되므로 일반 및
고객의 전세계 배치를 단 몇 분에 가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든 방식에 걸
◇IBM, 한국 고객에전세계 40여 데이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쳐 고객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
터센터 개방
AWS 관계자는 “고객이 다른 업체들
해 비즈니스 영속성을 지킬 수 있다.
IBM은 지난 2016년 8월 SK C&C사
이 아닌 AWS를 선택하는 이유는 AWS
보안,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 투
가 제공하는 기능이 더 많고, 고객과
명성 및 안정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파트너를 위한 가장 활발한 최대 규모
MS 클라우드는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
의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및 보안 면에서 가장 검증된 전문성을
전 세계 38개 리전에 위치한 클라우드
IBM은 기업들이 특정 인프라나 소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자사가 개발한
프트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맞춤형으로
앱을 해외 전역에 위치한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제어할 수
더 가까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있는 ‘통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MS, 부산에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 예정 MS는 부산에 ‘애저 데이터센터’를 추가 가동해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를
MS는 AWS를 따라 잡기 위한 전략 으로 보안성을 강조하고 있다.
업부와 함께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구 축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국 내 시장을 공략중이다.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고객
MS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게는 IBM이 세계에 보유한 40여개
학습하고 예측한다. 이 같은 프로세스
의 데이터센터를, 중국 시장 진출을 원
MS의 데이터센터는 ‘AWS 서울 리
를 통해 MS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즉
하는 고객에게는 알리바바가 보유한
전’보다 1년 늦은 후발주자다. 이에 MS
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로 분
데이터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는 AWS를 잡기 위해 경쟁력 있는 가격
석해 제공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증대
하고 있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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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네이버, 글로벌 공룡에 반격 돌입...“데이터 주권 회복”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대표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 서 진행된 네이버 테크포럼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4.18. (사진=네이버 제공)
국
내 최대 인터넷기업 네이버가 클
(MS), 구글, 알리바바 등과 같은 외국
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금
라우드 사업에 승부수를 띄웠다.
계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해 가고 있다.
융쪽은 의료와 함께 민감 정보를 담고
글로벌 IT 기업들이 점령한 클라우드
글로벌 클라우드 조사기관인 가트너
있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경쟁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한 토종 대항마
에 따르면 이들 빅 4의 세계 클라우드
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임은 물론 보안
로 꼽히는 네이버는 미래 성장 동력뿐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73%에 이
과 데이터주권 측면에서의 접근도 필
만 아니라 데이터 주권 확보 차원에서
른다. 특히 최근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
요한 분야라고 판단해 그동안 이를 위
한국 대표주자로 반격에 나섰다는 진
분야의 클라우드 시장이 개방되는 조
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올해 새롭
단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올해부터
짐을 보이자 이들 기업들이 국내 진출
게 열리는 공공과 금융 시장 공략에
본격 열리는 공공기관·금융 분야를 집
을 가속화하고 있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네이버는 맞대응에 나섰다. 지
네이버는 자사의 클라우드 계열사
클라우드는 회사들이 자체 전산실
난 2017년 4월 첫 선을 보인 ‘네이버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최고
에 서버(중앙 컴퓨터)를 설치하는 대신
클라우드 플랫폼’ 은 지난 2년여간 상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강
에 전문 IT 업체가 구축한 초대형 데이
품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며 체급을 올
조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터센터의 저장 공간을 빌려 쓰는 서비
리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사업을
실시하는 IaaS 인증과 SaaS 인증을 국
스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간산업으
강화화며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는 방
내 최초로 획득하는 등 국내 클라우드
로 꼽힌다.
침이다.
사업자 중 가장 많은 보안 인증 14개를
하지만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은 아
무엇보다 공공기관과 금융사를 대상
취득했다. 또 미국, 영국 등의 클라우드
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으로 한 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할 계획
표준 요구 사항도 충족해 글로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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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자부하고 있다.
과 ‘금융 특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
네이버는 클라우드 사업은 빠른 성
네이버는 또 지난 2년간 매월 5~6개
축하고, 상반기 내로 서울 여의도에 ‘금
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
의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상품 확대
융 클라우드 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
드 사업 매출은 약 4000억원으로 전년
와 기술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융사들은 장애에 민감한데 네이버는
보다 2배 성장했다. 올해도 그 기세를
왔다. 오픈 초기 6개 카테고리의 22개
365일 24시간 고객센터를 가동, 서비
이어가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
상품에서 현재 15개 카테고리의 119개
스 장애 복구 및 대응 측면에서 우위에
로 전망했다.
상품으로 확장해 상품 구성 및 기술력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은
측면에서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견
네이버는 또 내년 말까지 경기도
막대한 초기 투자는 물론 많은 연구개
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랐다고 강조했
용인시에 현 춘천 데이터센터보다
발 및 유지 비용이 필요하지만 가시적
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상
3배 큰 14만여㎡ 규모의 데이터 센터
인 성과를 내기엔 오랜 시간이 걸리는
품 10종을 한번에 선보이며 라인업을
를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투자 규모
어려운 산업이기에 국내 주요 IT 기업
대폭 강화해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마
는 5400억원이다. 네이버는 현재 국내
들의 경우는 글로벌 회사들과의 정면
쳤다. 현재 한국은행, 코레일, 중앙선거
4개, 해외 6개의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
대결보다는 이들의 상품을 활용하는
관리위원회, 한국재정정보원, 녹색기술
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향후 클라우드
파트너 전략을 취하는 아쉬운 행보를
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이 네이버 클라
서비스에 클로바, 파파고, 챗봇 등 자사
보이고 있다”면서 “이와 달리 네이버는
우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의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할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코스콤
KT, 네트워크·IDC센터 내세워 공공·금융 ‘공략’
국
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KT는
는 20대 상장사 중 50% 상장사를 고객
비스와 업무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금융과 공공분야에서 초기 시장
사로 두고 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을 적용
선도자 이미지를 내세워 클라우드 시
KT는 서울과 천안, 김해 등에 클라
해 새로운 상품과 비즈니스를 만들거
우드 전용 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
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말
K T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IDC
한다.
2011년 3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와 연계·회선 연동이 용이하며, 엔터프
신규 융합 서비스를 만들거나 기존
인 ‘유클라우드 비즈’를 출시했다. 이후
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는 침입방지시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2015년 8월 공공 전용 클라우드 서비
스템(IPS), 방화벽, 보안관제 등 네트워
작업니다.
스인 ‘지 클라우드(G-Cloud)’를 내놓았
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특징이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금융권
다. 공공분야를 포함해 대기업, 중소기
다. 특히 올해는 금융 분야에서 ‘디지
디지털 전환 추진 예산은 5844억원, 평
업, 미디어, 게임 업종 등 현재 7000여
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한다
균 82억원 규모다. 은행권(17개사) 평균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 클라우드
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이란 금융 서
예산이 236억원으로 가장 많고, 카드
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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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KT는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제10회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9’ 행사를 개최했다.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9는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2011년부터 시작된 클라우드 행사로, 다양한 업종의 IT 담당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클라우드 비 즈니스 공유의 장이다. 10회째를 맞은 클라우드 프론티어 행사 주제는 ‘클라우드로 시작되는 사업의 미래’다. (사진/KT 제공)
사(8개사)는 평균 53억원, 보험사는 평
융보안데이터센터(FSDC) 오픈, 금융
픈스택 같은 차세대 플랫폼 기술 경쟁
균 32억원(41개사), 평균 증권(28억원)
데스크톱가상화(VDI), 보험 청약 업무
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수준이다.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금융사들은 결제수단의 간편·다양
MIPS, 강화된 보안을 제공하는 기업
소프트웨어(SaaS) 라인업도 보강한다.
화,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 업무 자동
특화 클라우드 등 일찍부터 클라우드
지(G) 클라우드를 이용해 앱 개발·실행
화, 맞춤형 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등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로 포지셔닝하고
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없이 개발 요소
을 꾀한다.
있다”며 “정부 인증 및 규제 대응이 가
와 실행 환경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능한 공공 지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
‘KT 파스-타(PaaS TA)’도 확대한다.
하지만 기업이 금융 클라우드 도입 을 위해 넘어야 할 전자금융감독 규제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T 에지 클라우드 기
는 120여개에 달한다. KT는 상황별 맞
아울러 KT는 클라우드 전략에서 서
반 5G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로 자리를
춤 금융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고, 무료
비스형 인프라(IaaS) 고도화를 통해
잡고, 초저지연 특성으로 다양한 산업
금감원 심사 및 보고 대행 서비스와 인
기업간거래(B2B) 특화 솔루션을 제공
군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엣지
프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
할 방침이다. 지난해 출시된 ‘컨테이너
내 GPU, 컨테이너 등 기술 고도화를
을 맞추고 있다.
(Container)’ 서비스 고도화 및 영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수용 가능
강화하고, 클라우드 스택, VM웨어, 오
하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2017년 국내 최초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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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로 신시장 공략 로벌 기업의 클라
글
드에서도 동일한 수
우드 전환율이 오
준으로 경험할 수
는 2020년이면 83%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르리라는 전망이 나
이 밖에도 삼성
오는 등 클라우드 환경
SDS는 철통 보완을
으로 전환이 가팔라지
위해 보안관제 공백
면서 보안 문제가 급부
시간을 제로화 시켰
상하고 있다. 이런 가
다. 20년간 축적된
운데 국내외 해커 공격
역량을 바탕으로 AI
방어, 정보 유출 차단,
기술을 활용해 해
데이터 암호화 등 3중
킹 분석·탐지 기능
보호장치를 갖춘 삼성 SDS의 ‘클라우드 보안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열린 ‘클라우드 보안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14.
토털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는 ‘들어오지 못하게’, ‘나가지
는 것은 불가능하다. ‘데이터가 나가도 쓸모없게 한다’는 삼성SDS의 삼중 보 안책이다.
을 향상시켜 24시간 365일 관제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지난 3월 기 자간담회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
못하게’, ‘나가도 쓸모없게’라는 3대 보
이는 데이터 복호화에 필요한 암호
의 앱(응용프로그램), 인프라, 데이터를
안 원칙을 적용한 클라우드 보안 종합
키를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해 수학적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으로 변환시켜 해커가 찾지 못하게 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고
우선 해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삼
는 ‘화이트박스암호’ 기술과 암호화된
수준의 보안 서비스로 클라우드를 이
성SDS가 축적한 각종 보안 위협 정보
데이터를 복호화 없이 그대로 분석함
용하는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 주겠다”
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이
으로써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 유
고 덧붙였다.
버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해 공격
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동형암
을 차단하고 있다.
호 기반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한편 삼성SDS는 전세계에 12개 데 이터센터(국내 4개)를 보유하고 있으
다음은 데이터가 나가지 못하는 장
삼성SDS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
며, 500개가 넘는 사이트에서 기업 호
벽을 구축했다. 정보유출방지 서비스
로 최장 기간 동안 클라우드와 보안 서
스팅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는 클라우드 사용자 행위, 접속 기기,
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SDS는 고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아마존웹서비
위치 등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사용
객의 안전한 클라우드 사용을 위해 최
스(AWS)를 시작으로 현재 마이크로소
자의 고의 또는 실수로 인한 정보유출
적의 보안 환경을 구성했다”며 “해킹
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알
행위를 탐지∙차단해 준다.
탐지 및 AI 기반 보안 위협 분석까지
리바바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의 도
삼성의 보안 경험과 전문성을 클라우
입·운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 위협을 전부 방어하
Jul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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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LG CNS, ‘클라우드엑스퍼’…그룹사 전환율 90% 목표 CNS가 지난
LG
우드와 관련된 인력으로
2009년 국내 기
구성된 ‘클라우드전환혁
업 최초로 클라우드 플랫
신추진단’을 신설했으며,
폼을 구축한 이래, 10년간
클라우드 전문 인력도 현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
재 200여명 수준에서 올
드 서비스 역량을 축적하
해 말까지 500명 규모로
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도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3월 기
◇멀티&하이브리드 관리
자간담회에서 ‘LG CNS의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발
상반기 출시
표하며 LG그룹의 클라우
LG CNS는 올 상반기
김영섭 LG CNS 사장
드 전환 및 디지털 혁신을
멀티&하이브리드 관리 플
가속화하는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할 예정
랫폼인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는
이다. 이를 통해 국내 대기업 그룹사 중
를 출시한다.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계열사별 산업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을
‘ 클 라 우드엑 스 퍼’ 는 ‘ 클 라 우드
특성과 사업구조를 고려한 전환 우선
제고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
(Cloud)’와 전문가(Expert)를 의미하는
순위에 따라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장에서의 비즈니스 대응력을 강화할
‘Xper’가 결합된 합성어로, LG CNS의
순차적으로 확산해 LG전자, LG화학,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의 클라우
또한 LG CNS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
드 전환율을 2023년까지 90% 이상으
폼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LG
로 높일 계획이다.
계열사들이 동일한 시스템으로 사용
‘클라우드엑스퍼’는 LG CNS와 파트
LG계열사가 클라우드 기술 환경으
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너십을 맺은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 기
로 전환하게 되면 AI, 빅데이터, 블록체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데이터 통합 및
업들이 갖고 있는 통합모니터링, 비용/
인 등 최신 IT신기술을 R&D, 생산, 마
수집, 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비
자원 최적화, 운영자동화 등 우수한 솔
케팅 등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빠르게
즈니스 가치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루션을 탑재해 국내 IT환경에 맞는 최
적용해 고객 요구에 선제대응 할 수 있
디지털 마케팅, 생산/품질, 디바이스/
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는 민첩한 비즈니스 구조를 갖출 수 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분석 서비
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를 계열사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전략과 ‘멀티 클라우드’
LG CNS는 올해 초 전사 차원에 클라
전략 병행 추진
특히 LG계열사의 IT시스템을 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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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근본 체질을 변화시켜 고객사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G CNS는 30여년간 제조, 통신, 금
공한다.
전환으로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
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쌓
또한 AWS, 구글 등 특정 단일 사업
은 IT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
자에 종속되지 않고, 다수의 클라우드
또한 5G, 인공지능, IoT, 스마트팩토
드 도입부터 전환, 운영까지 클라우드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리 등 신기술 영역의 솔루션 개발에도
통합사업자를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한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클라
협력한다.
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
우드 서비스를 조합하는 ‘멀티 클라우
략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전 영역
드’ 전략도 추진한다.
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는 방침이다.
IaaS(서비스로서의 인프라) 분야가
진출에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LG CNS와 AWS는 2017년 클라우드 분야 포괄적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클 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강점인 LG CNS는 PaaS(서비스로서의
지난해 LG CNS가 대한항공 전사 시
퍼블릭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
플랫폼),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
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
드 대비 IT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IT신
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전문 기업들과
는 2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바
기술을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는 장점
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클라우드
있다.
이 있다.
전 영역의 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올해 1월에는 양사가 ‘한국형 금융
고객이 원하는 전 영역의 클라우드 서
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맞춤
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WS, 구글, MS 등 글로벌 퍼블 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자신의 플랫폼 위에 AI, 빅데이터, IoT 등 IT신
LG CNS는 해외 및 국내 클라우드 전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며 매년 새로운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오픈
문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
기술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노베이션 확대
하고 있다.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는 유통, 엔터
LG CNS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클라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분야의 글로
테인먼트, 스타트업 등 변동성이 크고
우드 제공을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업
벌 톱3 기업인 캐나다 엠보틱스 등 해
사용자 수에 민감한 영역을 중심으로
체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외 전문기업과 메가존, 유엔진, 비욘드
발전해 왔다.
LG CNS는 올해 AWS와 클라우드
어드바이저리 등 국내 클라우드 전문
하지만 지난해 대한항공이 대기업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
강소기업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
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잇따라 체결했다.
드로 전환키로 하는 등 최근 국내 시장
를 보다 빠르고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또한 올해 말까지 추가로 국내외 해
도 기업 차원의 도입 움직임이 커지고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외 클라우드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
있다.
해 선보일 예정이다.
은 물론 지분투자, M&A, 조인트벤처
LG CNS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LG CNS는 AWS가 보유한 50일 안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AWS, 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
에 50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인프라뿐 아니라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0 in 50
응용 서비스 개발 영역까지 글로벌 수
우드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국가 보
전환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호기술이나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다. 양사는 LG CNS의 클라우드 전환
다. 또한 AWS, MS, 구글 등 글로벌 퍼
정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병행하
에 이 프로그램을 먼저 적용한 후, LG
블릭 클라우드 물론 프라이빗 클라우
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 클라우드
드까지 통합 관리,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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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한·사우디 회담
83억 달러 10건 MOU 체결….靑 “경제적 성과”
문재인 대통령이 신라호텔에서 열린 에쓰오일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 기념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박수를 치고 있다.
문
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함마
를 표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한국과의
계기로 두 나라 사이의 우정과 협력이
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
긴밀한 협력도 강조했다.
미래의 공동번영과 상생으로 발전해
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청와대
비전 2030에는 사우디의 산업 다변
나가길 기대한다”며 “나와 왕세자의 개
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 협력 증진
화를 위해 비석유 부문 국가 수입을
인적인 우정과 신뢰도 더욱 돈독히 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 종료 후
2020년까지 세 배로 늘리겠다는 구상
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정상 임석 하에 83억 달러
이 담겨있다.
규모에 해당하는 총 10건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왕세자는 “두 나라 간 기업
비전 2030 이행을 위한 8대 전략적
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서 부가가치
협력 국가로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를 서로 창출할 수 있는 그러한 전략적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다.
이고도 중요한 협력 관계를 계속해서
의 왕위 계승자로는 21년 만에 한국을
나아가 양국은 비전 2030 협력 이행
구축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두 나라는
방문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
을 전담할 사무소를 상대국에 개설할
실로 정무·안보·국방·문화 등 다양한
드 사우디 국왕의 6번째 아들로 지난
예정이다.
모든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라고 할
2017년 사촌형인 무함마드 빈 나예프 를 밀어내고 왕세자에 책봉됐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정부가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추진 중인 개혁 프 로젝트 ‘비전 2030’에 대한 지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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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울러 양국 간 전통적 협력
수 있다”고 말했다.
분야인 에너지, 건설·인프라를 넘어 보
문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다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확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
대·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했
문 대통령은 “이번 왕세자의 방문을
다. 그러면서 사우디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을 위해 기존 고위급 소통 채널을 활발
(S-OIL)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에 대해 “우리
히 발전시키기로 했다. 올해 신설된 차
식에 참석했다.
는 지금 대한민국이 북한과의 대치에
관급 국방협력위원회를 통해 국방 분
있어서 (문 대통령이) 굉장히 많은 노
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S-OIL 복합 석유 화학시설은 같은해 11월부터 가동되기
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무함마드 왕세자는 문 대통령의 따
시작했다. 저부가가치 석유제품을 고부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평화와 안보
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상호 편리
가가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복합
에 대한 가치는 두 성지의 수호자인 살
한 시기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줄
시설로 국내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만 국왕의 리더십에도 부합한다”고 강
것을 요청했다.
사상 최대인 5조원이 투자됐다.
조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서로 통상
문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영빈관에
금번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과 투자를 더욱 더 강화해 나갈 수 있
서 무함마드 왕세자를 위한 공식 오찬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는 게
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을 열고 대표단을 환대했다.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 시설
회담 종료 후 문 대통령와 무함마드
비공개로 진행된 공식 오찬에는 이
은 우리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
왕세자 임석 하에 정부 부처·기관 간 양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의 석유 생산능력과 우리가 강점을 갖
해각서(MOU) 서명식이 열렸다.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
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부문을 결합하
회장 등 4대 기업 총수들을 포함한 정
여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
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례로, 양국 간 대표적인 경제 협력 성공
자동차 분야와 수소경제 분야의 협 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2건을 포함해 ▲ 정보통신기술(ICT) ▲전자정부 ▲건강
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도 개최됐
보험 분야 ▲문화 협력 ▲국가 지식재
다. 사실상 사우디의 실권자와 같은 영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산 전략 프로그램 ▲금융감독 분야 상
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청와대는 정상
열린 준공 기념식에는 사우디에서 동
호협력 MOU 등 총 10건의 MOU가 양
급 국빈방문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우
행한 칼리드 알 팔레 에너지산업광물
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됐다.
했다.
자원부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사례”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
청와대는 이번 방한과 관련해 “중동
경제기획부 장관, 아민 나세르 아람코
제적 성과가 많다”며 “정상 임석하에
내 핵심 경제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와
(Aramco)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
MOU가 총 10건이 체결됐다. 통상 순방
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반
했다.
을 가거나 (손님이) 왔을 때도 MOU가
분야로 협력의 다변화를 도모한 계기
진행되지만 이번처럼 많았던 적이 없
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고 설명했다. 회담 이후 양 정상은 양국 교류와 경 제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
우리 측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권 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김준 SK
文, 사우디 왕세자와 에쓰오일 준공
이노베이션 사장, 김기태 GS칼텍스 사
식…’60억 달러’ 후속 투자 추진
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을 포
을 채택했다. 이들은 비전 2030 파트너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1박
십을 강화하고 양자 교역과 투자를 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무
대함과 동시에 협력 분야를 다변화하기
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
로 했다.
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함께
람코 사는 S-OIL 지분의 절반 이상인
국내 4대 정유사 중 하나인 에쓰오일
63.41%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사
또 양측 합의 사항의 성공적인 이행
함한 기업인들과 단체 및 공공기관 관 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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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에쓰오일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 기념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알 나세르 아람코 CEO, 더불어민주 당 설훈 의원, 알 트와이즈리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문 대통령, 알 팔레 사우 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알 무바라키 주한사우디대사, 김철수 에쓰오일 이사회 의장.
우디 아람코와 S-OIL은 오는 2022년
구개발·교육, 사우디 컬처위크와 같은
청와대는 “이번 S-OIL 준공기념식을
까지 총 6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후
문화적 교류도 포함하는 관계”라고 말
통해 양국은 석유산업 전반에서 전략
속 투자를 추진해 양국 간 석유화학 부
했다.
적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지향적 신규
문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해 나갈 계
이어 “S-OIL이 다른 정유 분야에 투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한 단계 더 진전
자하고 파트너십 구축하는데 있어서
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사우디
훌륭한 모델”이라며 “아람코는 한국과
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의 최대 원유
의 관계, 우정,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키
이번 투자의 결과로 수출 증대효과
공급지이자 중동지역 내 최대 교역 대
워나갈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
연간 15억 달러, 직접 고용 500명 증가
상국으로서 한국의 지속적 성장을 뒷
붙였다.
등 가시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S-OIL
획이다.
받침한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은 소중
양국은 스팀 크래커 및 올레핀 하
한 동반자로서 그간에 쌓아온 두터운
류시설(SC&D·Steam Cracker &
신뢰를 토대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미
Downstream)을 만들어 석유화학 제
‘文대통령·4대 기업 총수 회담’ 무함마
래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품 중심 생산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누구인가
측은 밝혔다.
이번 준공기념식 행사 중 사우디 아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는
람코와 S-OIL은 동 후속투자에 관한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기념사를 통해 “양국 관계는 상호 이익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후속 투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등 4대 기업
이 되는 관계”라며 “이 관계는 석유·정
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을 구체
총수들이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유 사업적 부분을 뛰어넘는 관계로 연
화했다.
와 회담을 가지면서 재계의 관심이 집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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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중되고 있다.
에 가장 먼저 관련 협력 업무를 담당
했다.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할 ‘비전 현실화 사무소(VRO·Vision
이 같은 무함마드 왕세자의 개혁 프
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Realization Offices)’를 한국에 개설하
로그램에 글로벌 기업들이 사우디 사
알-사우드’(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기로 했다.
업 진출을 위해 앞다퉈 접견 요청에 나
의 공식 직함은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이 같은 사우디의 파격 경제 개혁
서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그가 직
이지만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사실상
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 하
접 4대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을 희망했
사우디의 실권자와 같은 영향력을 행
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2016년 ‘비전
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30’을 발표하고 당초 석유산업 의존
한편 무함마드 왕세자는 청와대 공
사우디의 정상은 아니지만 고령인
도를 줄이고 경제구조를 최첨단으로
식 오찬에서 국내 4대 기업 총수들과
아버지를 대신해 실질적인 정상 역할을
바꾸겠다는 것을 국가경제 혁신 목표
만나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
수행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
로 세웠다.
코가 최대주주인 에쓰오일의 생산설비
자의 위치를 고려해 이번 문 대통령과
이 일환으로 사우디는 앞서 국영
의 만남도 회동이나 면담이 아닌 ‘회담’
석유회사 아람코를 국내외 주식시장
재계 관계자는 “한국과 사우디가 오
으로 불린다.
에 상장시키고 지분 5%를 팔아 최대
랜 기간 협력해온 건설, 화학, 에너지
사우디는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
1000억달러(약 111조원)를 확보한다는
분야뿐 아니라 사우디의 중장기 경제
까지 석유 의존도를 축소하고 신산업을
계획을 밝혀 증시와 유가에 미칠 영향
발전 전략인 ‘비전 2030’ 협력 플랫폼
육성하는 내용의 국가발전 청사진을
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실현하기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을 파트
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가치 산정 문제와 해외 시장의
이뤄질 것”이라며 “5G 통신, 인공지능
까다로운 재무관련 규정 등의 문제로
(AI)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및 자
사우디는 비전 2030 중점 협력국
사우디 측은 아람코 상장 계획을 무기
동차 부분의 기술 교류에 대한 큰 틀에
으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인도 등을
연기했지만 중동의 맹주로서 사우디의
서의 이야기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정했고 내년 1분기에 한국과 일본
위상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긴 충분
고 말했다.
너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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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재계 총수들, 사우디 왕세자와 단독면담...논의 내용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가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가운데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단독면담을 진행했다. 사우디 중장기 경제 발전 전략인 ‘비 전 2030’에 대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 의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는 공식 사회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왼쪽)과 사우디 아람코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이 MOU를 체결했다.
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시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권영수 LG 부
한 호텔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와 최태원
회장과 함께 무함마드 왕세자를 면담
여기에 그는 정상회담에서 기업 총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
했다. 사우디 외교부는 “성장하고 있는
수들과의 만남을 희망한데 이어 저녁
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단독면담을
사우디 시장에서 가전 분야의 파트너
간담회까지 자처해 4명의 경제 관련 장
진행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십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관들도 대동하는 성의를 보였다.
한한 점도 이례적이었다.
재계 총수들과 무함마드 왕세자의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가삼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함마드
단독면담은 청와대 공식 환영오찬 이
현대중공업 사장과 함께 왕세자와 만
왕세자와 5대 그룹 총수와의 저녁 티타
후 진행된 것으로 짐작된다.
났다. 사우디 외교부는 “킹살만 조선산
임 이후 10여분 동안 단독면담을 진행
업단지에 대한 상호 투자에 대해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찬 이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 행된 ‘에쓰오일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
했다”고 부연했다.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또한,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재용 삼
당초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
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
을 계획했으나 빡빡한 일정으로 최종
무함마드 왕세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
회장과의 단독면담에서 기존에 협력해
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다. 재계 관계자는 “무함마드 왕세자는
왔던 석유화학 분야와 새롭게 떠오르
5대 그룹 총수와 삼성그룹 영빈관 이태
한국과 사우디가 오랜 기간 협력해온
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협조를
원 승지원(承志園)에서 저녁 티미팅을
건설, 화학, 에너지 분야에 대한 논의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했다.
아니라 사우디의 중장기 경제발전 전
기념식’에 참석했다.
면담 자리에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승지원은 고(故) 이병철 회장이 살던
략인 ‘비전 2030’ 협력 플랫폼 구축을
함께 방한한 경제부처 장관 4명도 배석
한옥을 이건희 회장이 집무실 겸 영빈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을
했다.
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것”이라며 “5G 통신, 인공지능 등 정보
사우디 외교부는 최 회장과의 면담
무함마드 왕세자의 경제 개혁 프로
통신기술(ICT) 분야 및 자동차 부분의
내용에 대해 “석유화학, 청정에너지, 환
그램 ‘비전 2030’에 글로벌 기업들이 사
기술 교류에 대한 큰 틀에서의 이야기
경, 배터리 기술에 대한 협력과 투자에
우디 사업 진출을 위해 앞다퉈 접견 요
와 글로벌 경제 전반에 대한 담화도 이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가 직접 방
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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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왼쪽) SK회장과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면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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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트럼프와 만난 韓 대기업 총수들
트럼프 “대미 투자 확대 당부” 널드 트럼프 미
도
애나 공장을 증설하
국 대통령이 미
고, 동부 지역에서 리
국에 투자한 한국 기
조트 사업을 확대하
업인들에게 사의를
는 방안을 검토 중”이
표하고 적극적인 대
라고 전했다.
미 신규 투자를 촉구
트럼트 대통령도
했다.
이날 회동에서 롯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룹의 미국 투자를
지난달 30일 서울 용
언급했다.
산구 그랜드하얏트호
트럼프 대통령은
텔에서 열린 대기업 총수와의 회동을 갖고
신동빈 회장을 가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키며 “오늘 자리에 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경험이 있는
회장이 함께했다. 훌륭한 많은 일들 성
그룹, 롯데그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
국내 총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취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워싱턴을 방
기업 총수 20여명과 만났다.
유일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루이지
문해서 3조6000억 원 투자하기로 해주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관계자 없이
애나 에탄크래커 공장에 31억 달러(약
셨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인들과 별도 일정을 잡아 회
3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 삼성,
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는 차
CJ, 두산, SK를 이끄는 훌륭한 리더들
원에서 신 회장을 백악관에 초청해 만
이 자리에 함께했다”며 총수 한 명씩을
남을 가졌다.
차례로 일으켜 세우면서 “제가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방한 당시 국빈 만찬 자리에서 기업인과 만난 적 은 있지만 별도의 회동 자리를 갖지 않
그간 롯데그룹은 앨라배마 엔지니어
기업들은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다. 미
링 플라스틱 생산기지, 롯데뉴욕팰리스
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깊은
이날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호텔, 괌 공항 롯데면세점 등 40억 달러
사의를 표명했다.
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
(4조7500억 원) 수준의 대미 투자를 한
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
바 있다.
았다.
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허영인 SPC 회 장, 박준 농심 부회장 등 20여명의 기업 인이 참석했다. LG그룹에선 구광모 회장을 대신해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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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신동빈 회장은 이번 에도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보다 투자 확대에 더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대미 투자에 감사 드리고,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 대기업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을 필두로 대미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
에 앞서 기자들에게 “추가적인 대미 투
대해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전했
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해 기
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체결한 한미
대감을 높였다. 롯데 관계자는 “루이지
자유무역협정 FTA에 대해 긍정적인 평
가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한무역 적자도 20% 이상 감소했다. 한미자유
복귀시켰으니 앞으로 미중 무역협정도
자 확대를 약속했다. 롯데케미칼은 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
근 3조6000억 원 가량의 대미 투자(루
붙였다.
이지애나 주 에틸렌 공장 설립)를 단행
무역협정 FTA도 새롭게 체결해서 올해
한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 방한 계기의
부터 적용되고 있다”며 “양쪽에게 도움
트럼프 “대미 투자확대”에 롯데·CJ
이 되는, 이익이 되는 협정이었다”고 평
화답...기업들 고민 시작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간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회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인
또 “양국에게 도움이 되는 농산물,
대기업 총수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대미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
의약품,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호
직접 언급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
했다. 롯데 관계자는 “루이지애나 공장
혜적인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앞으로
졌다.
을 증설하고, 동부 지역에서 리조트 사
가했다.
도 공정한 무역 증진방안을 계속 논의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해 나갈 것으로 본다”며 “한미양국은
에 투자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사의를
2017년 이후로 수억 달러 이상의 상호
표하고 적극적인 신규 투자를 촉구했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간담회 참석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 참석 기업인들의 면면을 보면, 기업
후 투자 의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재
순위와 무관하게 대미 투자를 진행하
미국 내 식품·유통사업에 최대 10억 달
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
고 있는 업체들이 총망라 됐다는 점에
러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와 함께
서 주목됐다.
졌다. M&A나 미국 내 공장 추가 건설
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재계 인사들에게 반(反) 화웨이
간담회에는 재계 5위 순위 안에 드
및 설비 확장 등이 거론된다. 현재 CJ제
전선에 대한 동참을 독려할 것이란 가
는 기업들 외에도 CJ, 농심, 동원, SPC
일제당이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에
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등도 초청됐다. CJ, 농심, 동원 등은 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미국
국 현지에 진출해 생산 공장을 설립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롯데와 CJ를
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도 굉장히 중요
거나 현지 기업 인수에 적극적인 식품
각별히 챙기는 분위기로 미뤄 이미 투
했다”며 “지금 중국과 미국은 무역협상
업체다. SPC그룹은 미국에서 파리바게
자 약속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을 계속 이어왔지만 불행하고 안타깝
뜨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 일자리
게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그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과정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미중 무역
이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미
협상은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투자 확대 제안을 받은 기업들의 고민
말했다.
은 깊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롯데그룹의 대미 투자를 모두 발언 중 에도 몇 번이나 강조하는 등 신동빈 롯 데회장을 각별히 챙겼다. 또 “현대, 삼성, CJ, 두산, SK를 이끄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
인구·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 축소와
는 훌륭한 리더들이 자리에 함께했다”
가주석은 굉장히 강하고 영리하고 똑
최저임금 등으로 국내 시장 환경이 좋
며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
똑한 인물이다.
지 않기 때문에 대미 투자 여력이 얼마
들을 한 명씩을 차례로 일으켜 세워 인
나 있을지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 하는
사했다.
미국도 굉장히 좋아하는 그런 분”이 라며 “일본 오사카에서의 좋은 회담을 계기로 미중 무역협상을 정상 궤도로
상황이다. 당장 이날 롯데와 CJ그룹은 대미 투
이어 “제가 언급한 기업들은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다. 미국 일자리 창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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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두로 대미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도 기여했다”며 “지금보다 대미 투자
SK그룹은 미국 서부, 텍사스, 동부
확대에 더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
등 미 전역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미 조
한다. 다시 한 번 대미 투자에 감사드리
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고,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 대기업을 필
16억 달러를 투자하고 1400명을 채용
기업인들을 만나 “훌륭한 리더”라고 치
두로 대미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켜세우는 한편, 더욱 적극적인 대미 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농심도 대미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
LG전자는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 가 전 공장을 건설했다.
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자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삼성, 현대,
로 보인다. 지난 2005년 LA에 라면 공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
SK, CJ, 두산을 이끄는 훌륭한 리더들
장을 설립한 농심은 현재 제 2공장 설
내 기업들을 단체로 모아놓고 간담회
이 자리에 함께했다”며 호명된 기업의
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까지 진행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
총수들을 한 명씩을 차례로 일으켜 세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고, “제가 언급한 기업들은 미국에 많
설립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우려했다.
은 투자를 했다. 미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시스템 반도체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
글로벌 1위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대규
로 대통령까지 나서 일자리 창출 위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금보다 투
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어 반도체
기업 투자 독려에 나서는 게 트렌드”라
자 확대에 더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
분야 투자 확대 가능성이 있다. 또 미국
며 “국내에서도 투자 활성화 위한 정책
각한다”며 “다시 한 번 대미 투자에 감
정부가 세탁기에 관세를 부과하자 지난
적 뒷받침 등 노력이 이어지면 좋겠다”
사드리고,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 대기
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공장을 설립하
고 말했다.
업을 필두로 대미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강
기도 했다. 현대차는 2005년부터 미국 앨라바 마 공장 등을 운영하는 만큼 추가적인 투자 확대를 고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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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수들 일일이 일으켜 세우며 “훌륭한 리더들” 찬사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 대기업을 필
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님도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
셨다”며 최근 롯데의 대미 투자 결정에
중요했다”며 “지금 중국과 미국은 무역
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기업들을 단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
협상을 계속 이어왔지만 불행하고 안
체로 모아놓고 간담회까지 진행하면 기
통령은 신 회장과 하이파이브를 하듯
타깝게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
업 입장에서는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반갑게 악수하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
했다.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을 끌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굉장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롯데와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훌륭한 많은
히 강하고 영리하고 똑똑한 인물이다.
삼성의 건축물에 대한 찬사를 하면서
일들을 성취하셨는데 제 옆에서 같이
미국도 굉장히 좋아하는 그런 분”이라
‘부동산 재벌’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
말씀을 해주셔야 할 것 같다”며 “신 회
며 “일본 오사카에서의 좋은 회담을 계
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의 본사 건물
장께서는 지난달에 워싱턴을 방문해서
기로 미중 무역협상을 정상 궤도로 복
을 보고 굉장히 놀란 적이 있다. 굉장히
3조6000억 원 투자하기로 해주셨다”고
귀시켰으니 앞으로 미중 무역협정도
큰 건물”이라며 “롯데타워도 처음에 보
강조했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
고 나서 저 높은 곳이 어떤 건물이냐며
명했다.
굉장히 감탄을 했는데 그것은 롯데 건
간담회는 당초 예상됐던 화웨이 제 재 등에 대한 민감한 내용 없이, 시종일
이 밖에도 대중 무역 문제와 관련한
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 것으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
그러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타워를
로 전해졌다. 앞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다. 간담회 직후 행사장을 나온 권영수
세운 데 대해서 저는 아주 잘하셨다고
대통령이 한국 재계에 반(反) 화웨이
부회장은 ‘화웨이 사태와 관련한 이야
축하의 말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
전선에 동참하라고 압박을 가할 것이
기는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
다”며 “여러 건축물을 세우는 과정에서
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고 답했다.
어떤 자제를 사용하고 디자인을 사용
물이었다. 아름다운 타워”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중
다만 재계에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지금 제가 언급
무역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화웨이 사태에 따른 압박은 없어 안도
한 삼성과 롯데의 건축물을 보면서 감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했지만, 대미 투자라는 숙제가 남았다
탄을 했고 너무 훌룡한 일을 하셨다고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도 굉장히
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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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PHOTO 남북미 판문점 회동
<남북미 정상,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남북미 판문점 회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오른쪽은 문재인 대통령
<악수하는 트럼프-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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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으로 넘어오는 트럼프-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악수하는 트럼프-김정은> <포옹하는 남-북 정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내고 북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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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AI스피커 전쟁
한글이 벌어준 시간…진격하는 토종 기업들
국내 기업들의 AI 스피커 (시계방향으로)▲SK텔레콤 ‘누구네모’ ▲KT ‘기가지니 테이블TV’ ▲LG유플러스 ‘U+어벤져스’ ▲네이버 ‘클로바 프렌즈’ ▲카카오 ‘카카 오미니c’ ▲삼성전자 ‘갤럭시홈’(미출시)▲LG전자 ‘엑스붐 AI 씽큐’
“아
리아, 경복궁으로 길 안내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일상에서 손
코’가 시초다. 이후 세계적으로 관련
줘”(SK텔레콤), “지니야, 핑크
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하는 ‘AI 스피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족
퐁 영어 따라말하기 실행해줘”(KT),
가 잇따라 출시되며 한국인의 거실 풍
보다 AI 스피커와 더 자주 대화하게
“클로바, 공기청정기 켜줘”(LG유플러
경을 바꾸고 있다. 말만하면 채팅, 정
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스), “클로바, 여기서 명동까지 가는 가
보검색, 음악영화 감상, 가전제품 제어,
국내에서는 SK텔레콤·KT·LG유플
장 빠른 길 알려줘”(네이버), “카카오,
영어공부, 독서, 택시호출 등을 할 수
러스 등 통신사 3곳, 네이버·카카오 등
엄마에게 고맙다고 카톡 보내줘”(카
있게 된 것이다.
포털사 2곳, 삼성전자·LG전자 등 전
카오), “오케이 구글, 오늘 미세먼지 어 때?”(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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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는 2014년 아마존이 자사
자제품 제조사 2곳 등이 AI 스피커 시
AI 비서 알렉사 기반으로 출시한 ‘에
장에 적극적이다. 이중 LG유플러스와
LG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스피커에 장착했다. 해외보다 첫 AI 스피커 제품 출시가 약 2년 뒤졌지만 기술력은 아마존, 구 글 등 글로벌 IT 공룡에 뒤지지 않는
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게 되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통신사를 중심으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특이하게 통
로 화면 일체형 AI 스피커 경쟁이 뜨
신사가 견인해 이목을 끌고 있다. 스피
겁다.
커와 IPTV 셉톱박스를 통한 AI 서비
SK텔레콤은 지난 4월 디스플레이
스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 LG유플러스
형 AI 스피커 ‘누구네모’로 를 선보였
290만(네이버 클로버 탑재), KT 170만
한글을 사용하는 유일한 민족이라
다. 5월에는 KT가 기가지니 테이블TV
이다. SK텔레콤은 관련 수치를 공개
는 천혜의 환경, 세계 최초 5세대(5G)
로, LG유플러스는 U+어벤져스로 보
하지 않았지만 가입자의 상당 부분을
기술 상용화 등을 기반으로 공격적으
는 AI 스피커 시장의 경쟁에 가세했다.
통신사가 점유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로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다.
앞서 KT는 작년 7월 화면이 달리 호텔
있다.
다는 평가다.
용 AI 스피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 디스플레이 일체형 AI 스피커 경쟁 2R
12월 U+tv프리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통신사들은 5G 네트워크 환경
정보통신기술(ICT) 및 전자업계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지난 3월 디
에서 AI 스피커가 실내 사물을 연결
따르면 국내 최초 AI 스피커는 2016년
스플레이 탑재형 AI 스피커 ‘클로바
(IoT)하는 홈 허브(Hub)의 역할을 할
9월 SK텔레콤이 내놓은 ‘누구’이다. 이
데스크’를 공개했다. 단 이 제품은 일
것으로 보고 중점 개발하고 있다는 설
어 KT의 ‘기가지니’, 네이버의 ‘클로바
본에서만 판매되며 국내 출시는 미정
명이다. 또한 통신사들이 일찍부터 확
프렌즈’, 카카오의 ‘카카오미니’ 등 AI
이다. 지난해 10월 ‘홈허브’라는 화면
보해온 콘텐츠도 한몫했다.
스피커가 뒤이어 얼굴을 내밀었다.
이 달린 AI 스피커를 내놓은 구글은
국내 가전사도 최근 AI 스피커 시장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구
전국에 분포돼 있는 통신사 대리점, 체험관 등과 각종 통신 결합 상품도 통신사의 AI 스피커에 소비자들이 호
글의 AI 플랫폼을 장착한 ‘엑스붐 AI
◇ “AI 스피커 올해 가정 10곳 중 4곳꼴
씽큐’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로 보급 전망”
기심과 친근감을 갖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들이 소수 언어
국내에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첫 AI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글로벌 인
로 분류되는 한글을 기반한 AI 스피커
스피커 ‘갤럭시홈’도 조만간 출격할 것
터넷 기업들이 견인하는 북미 등 주요
개발을 후순위에 둔 것도 국내 기업들
으로 관측된다.
국가보다는 태동이 늦었지만 가파르
이 시장 점유력을 확대하게 한 숨은
최근에는 디스플레이와 결합한 AI
게 성장하고 있다. KT 디지털 미디어
배경으로 꼽힌다.
스피커가 대세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랩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국내 AI 스피
또 통신사들과 카카오가 국내를 적
AI 플랫폼, 음성명령 위주에서 영상과
커 보급대수는 2017년 100만대 수준
극 공략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와 가전
미디어 콘텐츠를 아우르는 범위로 서
에서 작년 300만대로 늘었다.
사는 국내보다는 글로벌시장에 더 초
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보이는
올해는 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
AI 스피커도 2017년 아마존이 출시한
망되고 있다. 한 집이 평균 한 대의 AI
‘에코쇼’가 그 출발이다. 이어 구글, 페
스피커를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이스북, 레노버 등이 가세하며 관련 시
가구의 약 40%가 AI 스피커를 이용하
점을 맞춰 대비를 이루고 있다. ◇ “기술력 글로벌 IT 공룡 못지않아”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탑재한 기
Jul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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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업들은 기술력도 해외 기업 못지않다
상무는 “지금은 “OO TV 프로 틀어줘”
을 적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한하다”
고 자부하고 있다. 최준기 KT AI 기술
라는 명령을 실행하는 데는 문제 없지
며 “AI 스피커는 AI 기술을 일반인들
담당 상무는 “글로벌 기업과 AI 스피
만 “어제 재미있게 본 프로 틀어줘”라
이 가장 친근하게 느끼고 접할 수 있
커의 인터페이스상 큰 기술력 차이는
는 개인화, 추론 능력이 필요한 명령을
는 하나의 도구다”라고 풀이했다.
없다”며 “아마존, 구글이라고 하더라
실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AI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미니 스피
도 단순한 문장 외에 자연어 이해, 추
스피커 플랫폼 개발사들의 과제이다”
커는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i를 접목
론까지 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정도
라고 전했다.
해 선보인 첫 기기이며 AI 생태계 구
에 이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는 가족 공용으로 사용되는
축을 위한 첫 시작”이라며 “스피커에
윤현상 SK텔레콤 AI사업유닛 사업
경우가 많은 데 반해 미래 AI 스피커
한정하지 않고 자동차, 아파트 등 다양
기획셀장도 “국내 AI 스피커 음성인식
는 화자인식·얼굴인식 등 기술 발전으
한 분야에서 카카오 i를 확산시켜 나가
수준 등 기술적인 완성도는 글로벌 기
로 고객에게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고 있다”라고 말했다.
업들과 유사하다”며 “단지 시장 규모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
에 차이가 있어 제삼자와의 제휴를 통
망이다.
한 서비스 다양성은 해외 사업자에 못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출시되는 AI 스피커는 현재 아직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의사
실제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
최준기 상무는 “과거에는 한 기업이
화 등의 산을 가장 먼저 넘는 기업이
기술을 독점적으로 개발했지만 지금
AI 스피커, 나아가 AI 시장을 선점할
은 AI 기술이 논문 등을 통해 빠르게
수 있는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공유되고 있다”며 “또한 딥러닝 기술 등이 자연언어 처리 추론력 개발 속도
◇ 영화 아이언맨 AI 비서 ‘자비스’ 언제
를 가속화시키는 등 사람처럼 대화할
만나볼 수 있을까
수 있는 AI 기술은 만나볼 날이 머지
슈머인사이트가 작년 10월에 실시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
한 ‘제28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타크는 AI 비서 ‘자비스’와 함께 스마
AI 스피커 이용자의 전반적 만족률은
트한 파워를 발휘한다.
4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은 멀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자연어 이해, 추론, 개인
소통은 불가능하다. 즉 자연어를 이해 할 수 있는 장벽까지 넘지는 못했다.
개인마다 자비스 같은 비서를 둘 날
않아 올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한글 기반 AI 기술 개발이 지금은 글로벌사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
자비스는 아이언 수트 도색 등 지시
지로 작용하더라도 향후 글로벌 서비
스마트폰의 AI 서비스의 만족도
한 일을 말끔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스로 확장하는 데 장애나 부담이 될
41%보다는 높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
주인과 농담을 나눌 정도의 지능을 갖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는 지적이다.
과는 큰 거리가 있다. 특히 음질, 디자
췄다.
최 상무는 “현재는 한글에 초점을
인, 콘텐츠, 다양한 기능, 가격, 자연스
최근 나오는 AI 스피커는 4차 산업
맞춰 개발하고 있지만 자연어까지 이
러운 대화 가능, 음성인식 정확도 등의
혁명 시대 최상위 기술로 꼽히는 이러
해할 수 있는 지능 수준에 도달하게
항목 가운데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에
한 AI 기술을 일상에 구현한 가장 ‘원
되면 다른 언어로 확장하는 것은 어렵
대한 점수가 크게 뒤처졌다.
시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지 않다”며 “한글은 AI 기술을 개발하
개인화, 추론 능력 등도 향후 보완해
자체 AI 플랫폼 클로바를 개발하고
야 하는 AI 스피커 기능이다. 최준기
있는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AI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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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글로벌로 진출하는 데 장애물이라 고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童心을 잡아라…”동요·동화는 기본, 학습까지” SK텔레콤 ‘누구 네모’ 학습 도우미 역할 톡톡…시력보호 기능도 KT ‘기가지니’, 엄마아빠 목소리로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 LG 유플러스, ‘YBM 영어동화’, 웅진 북클럽 오디오북도 청취 카카오미니, 생활습관 교정 도움..대화형 게임, 어학사전도 탑재
SK텔레콤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보이는 AI(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를 18일 공개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카
카오야, 오늘 미세먼지 어때”
대신 AI스피커가 원하는 콘텐츠를 재
재력이 큰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
“헤이 클로바, 아기돼지 삼형
생해 준다. 구구단과 스무고개 등 게임
문이다. 최근에는 유아교육 전문가와
제 동화 들려줘” “아리야, 상어가족 틀
은 물론 영어 공부도 함께 한다. 양치
협업을 통해 양방향 교육 콘텐츠를 제
어줘”
나 식사 등을 하고 나면 “와~ 대단하
작하는 등 본격적으로 키즈 콘텐츠를
다”고 칭찬도 해준다.
공략하고 나섰다.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거실 안으로 들어오며 아이들이 있는 가정 풍경도
IT 업체들이 AI 스피커 키즈 콘텐츠
다만 간단한 대화나 지식에 대한 답
달라지고 있다. 아이들은 더 이상 엄마
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이 교육에 관
변은 가능하지만 심층적인 질의응답
나 아빠에게 원하는 동화나 동요를 틀
심이 많은 부모들이 양질의 콘텐츠에
까지는 역부족이다. AI 스피커의 기능
어 달라고 사정하거나 보채지 않는다.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점에서 잠
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아이의 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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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직원이 KT의 일체형 인공지능TV ‘기가지니 테이블TV’를 선보이고 있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셋톱박스에 화면을 결합시켜 개인용 AI TV로 활용되며 와이파이 연결만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나 억양은 물론 주변 상황에 따라
영상인식 기반의 어린이용 학습게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도 차차 해결해
임도 새롭게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어
야 할 과제다.
린이들은 ‘거꾸로 가위바위보’, ‘고고고
KT 기가지니는 개인화 음성합성
(크고 많고 길고)’ 등 게임을 통해 다
(P-TTS) 기술에 기반해 부모의 목소
◇SK텔레콤, 학습 도우미 역할 톡톡…
양한 손동작을 해보며 지각능력과 순
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 목
시력보호 기능도 제공
발력, 응용능력 등을 키울 수 있다.
소리 동화’가 특징이다. 내 목소리 동
◇KT ‘기가지니’, 엄마아빠 목소리로 읽 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
SK텔레콤은 ‘누구 네모’를 통해 인
인기 어린이 콘텐츠인 ‘옥 수 수
화는 총 300문장을 녹음하면 P-TTS
기 어린이 콘텐츠인 핑크퐁 놀이학습
(oksusu) 키즈 VoD 콘텐츠도 무료로
기술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오디오
5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상어가족 노
제공한다.
동화책을 만들 수 있다. 한번 녹음하
래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특히 SK텔레콤은 어린이들의 디스
면 추가로 녹음할 필요가 없어 동화책
은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 동요, 게임
플레이 사용에 따른 시력 저하 문제는
을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동화를 부모
등을 통해 한글, 영어, 수학 등을 배울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영상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다.
수 있는 콘텐츠 브랜드다.
을 보고 있는 아이가 화면의 15cm 이
내 목소리 동화는 녹음 스튜디오가
여기에는 영어 공부용 ‘핑크퐁! ABC
내로 접근하면 적절한 거리에서 시청
아닌 스마트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
파닉스’와 수학 공부용 ‘핑크퐁! 123
할 수 있도록 VoD를 자동으로 멈추고
수한 음성합성 품질을 만들기 위해 알
숫자놀이’가 포함돼 어린이들이 쉽고
‘뒤로 가기’ 안내를 한다. 한 차례 안내
고리즘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KT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후 5분 후에 다시 화면과 아이와의 거
융합기술원은 딥러닝 음성합성 엔진
리를 인지한다.
과 관련해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코코몽 놀이학습 1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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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상당수는 현재 특허를 출원한
에 대해 진도마다 영어문장과 함께 한
인다. 엄마나 아빠가 자녀를 칭찬하는
상태다.
글로 된 줄거리 설명을 해준다. 설명이
말을 하면 이를 듣고 카카오미니가 올
대교 상상키즈 북클럽에 AI 서비스
끝나면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요
바른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를 결합한 ‘기가지니 북클럽’ 서비스도
문장을 따라 하면서 영어 듣기와 말하
다양한 칭찬 멘트를 자녀 이름을 넣어
인기다. 기가지니 북클럽은 기존 구독
기를 함께하는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
말한다.
서비스와 함께 소리동화, 세이펜 등 AI
하다.
동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예컨대 “민준이가 밥을 다 먹었대”
특히 YBM 영어동화 서비스는 초등
라며 카카오미니에게 말하면 “진짜 민
이 밖에 KT는 기가지니에 지난해
학생들의 대통령 이른바 ‘초통령’으로
준이가 밥을 다 먹었어? 와~ 대단하
5월 동화책 문장을 읽으면 기가지니가
불리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보
다”와 같이 칭찬해준다.
적절한 음향효과를 들려주는 AI 동화
니하니’의 목소리로 콘텐츠가 제작돼
“OO가 치카치카를 안 한대”라고 할
서비스 ‘소리동화’를 출시했다. 대교,
아이들이 흥미 있게 영어공부에 참여
경우 “OO야 치카치카를 안 하면 이가
아람 등 6개 대형 출판사들의 책을 읽
할 수 있다. 강의가 끝날 때마다 ‘보니
아파 과자도 못 먹어. 얼른 치카치카
어주는 ‘동화 오디오북’ 서비스도 현재
하니의 씽킹토킹’이 있어 영어교육뿐
하러 갈까?”라고 답변하는 등 생활 습
3천권 이상의 동화 콘텐츠가 구비돼
만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력 증진에도
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있다.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크리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를 재미있게
에이터 도티, 잠뜰, 헤이지니, 허팝의
◇LG 유플러스, 영어교육 서비스
들려주는 AI 어린이 서비스도 주목할
목소리로 칭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YBM 영어동화’
만하다. AI스피커에 “헤이 클로바, 웅
이 밖에 구구단, 스무고개 등 대화형
LG유플러스의 AI 스피커는 키즈 콘
진북클럽에서 (동화제목) 읽어줘”라고
게임을 비롯해 어학사전, 백과사전, 뉴
텐츠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말하면 ‘웅진 북클럽’의 스테디셀러 전
스, 생활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
디자인이 돋보인다. 네이버와 협업한
집인 ‘호롱불 옛이야기’, ‘달강아지 우
공한다.
AI 스피커 ‘프렌즈’ 시리즈는 라인프렌
리창작 그림책’을 오디오북으로 청취
카카오미니에서는 핑크퐁, 뽀로로,
즈의 브라운, 샐리 캐릭터와 미니언즈
할 수 있다. 쥬니버의 인기 동화 및 동
타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신 동요
의 밥 캐릭터가 적용됐다.
요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낱말
를 들을 수 있다. ‘
LG유플러스는 영어동화를 들으며
에 대한 묘사·설명을 듣고 정답을 맞
잠자고 싶은 토끼’ 등 50여종의 인터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
추는 ‘낱말퀴즈’, 동물소리, 악기소리를
렉티브 동화도 제공한다. 동화를 읽어
도록 제작된 교육 서비스 YBM 영어동
제공하는 다양한 소리 등 아이들의 흥
달라고 명령하면 카카오미니 설정앱
화가 강점이다. 지난해 3월 선보인 영
미를 끄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 등록된 자녀의 이름을 넣어서 동화
어동화는 영어 실력과 더불어 명작동
를 읽어준다.
화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
◇카카오미니, “OO야, 얼른 치카치카
록 한다. U+우리집AI 고객에게는 별도
하러 갈까”
이용료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수준별로 구성된 27개의 영어동화
카카오미니는 생활 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이 돋보
자녀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고, 등 장인물들이 이름을 불러주는 등 어린 이들에게 새로운 동화 감상 경험을 제 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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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SK텔레콤 ‘누구 네모’… 국내 최초 가정용 AI디스플레이 스피커 디스플레이 통해 AI 서비스 활용도 높여줄 다양한 서비스 함께 선보여
SK
확인할 수 있다.
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가
기존 누구에서 제공하던 음악 감상,
디스플레이 사용에 따른 어린이들 시
정용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네모
날씨 확인, 일정관리 등 30여 가지 생
력 저하 문제 해결했다. 영상을 보고
(NUGU nemo)’를 선보였다.
활밀착형 기능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가 화면 가까이 올 경우 적
있다.
절한 거리에서 시청 할 수 있도록 화
텔레콤은 국내에서는 최초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누구
특히 누구 네모는 영상인식 기술로
네모’ 출시로 소비자들은 AI 스피커가
이 밖에 ‘누구 네모’는 20가지의 각
면이 자동으로 멈추고 ‘뒤로 가기’ 팝
전달하는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정
기 다른 홈 테마 설정이 가능해 다양
업 안내가 뜬다. 핑크퐁 놀이학습 5종’,
확하게 확인하는 것은 물론 사용 편의
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무드등과
‘어린이용 학습게임’ 등 학습 도우미
가 대폭 향상됐다.
특정 시간마다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
콘텐츠 탑재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는 2017년 아마
게 설정할 수 있는 ‘나이트 모드’ 기능
한편 누구 네모는 올해 iF 디자인
존 ‘에코 쇼(show)’ 출시 이후 구글, 레
은 이용자들의 편안한 수면에 도움이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하
노보 등 글로벌 업체들이 디스플레이
된다.
는 등 해외에서도 디자인 우수성을 인
가 탑재된 AI스피커를 연이어 출시하
SK텔레콤은 스피커의 기본인 음질
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
있다.
해 ‘누구 네모’에 최적의 울림통을 가
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
국내 시장에서도 네이버 등 IT 업체
진 JBL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된 세계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
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가
JBL스테레오 스피커는 전 음역을 표
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정용 디스플레이 AI 스피커가 출시한
현할 수 있는 2개의 10W 풀레인지 드
박명순 AI사업유닛장은 “AI스피커
건 SK텔레콤이 처음이다.
라이버가 적용돼 콤팩트한 사이즈에
를 통해 듣는 정보를, 화면으로 보다
서도 최대 20W 출력으로 최고의 음질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을 선보인다.
위해 디스플레이 탑재형 AI 스피커 누
누구 네모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 음악 감상 시 가사 확인 ▲실시간 환
정 받았다.
율정보 ▲증권정보 ▲운세 ▲지식백
또 ‘누구 네모’에는 저음을 증강시키
구 네모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중소
과 사전 ▲한영사전 등 다양한 정보
는 4개의 ‘패시브 래디에이터(Passive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AI 관련 생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
Ra-diator)’와 ‘저왜곡 스피커 유닛’이
태계를 키워서, 소비자들이 5G 초시
은 기존의 AI 스피커가 음성으로만 제
탑재돼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저음
대에 걸맞은 다양한 AI 서비스를 누릴
공하던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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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IPTV가입자 공략…이젠 콘텐츠 승부 셋톱박스에 음성인식 기반 AI 스피커 접목한 ‘기가지니’
가 유선인터넷과 IPTV 가입
KT
KT는 축적된 AI 노하우와 차별화된
테이블TV’를 선보였다. 스마트패드와
자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기가지니로
비슷한 11.6인치 디스플레이에 콤팩트
서비스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
고객 생활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
한 크기를 갖췄으며 유선랜 없이 와이
도록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다.
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파이(Wi-Fi) 연결만으로 이용이 가능
KT는 2017년 1월 TV와 셋톱박스에
기가지니는 최초 출시한 TV 셋톱박
음성인식 기반 AI 스피커를 접목한 ‘기
스 형태의 성공에 이어 다양한 형태의
KT는 올 3분기 내 2종의 기가지니
가지니’를 선보였다.
단말을 출시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높
2017년 당시 AI 스피커에 TV 셋톱
다. 2017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LTE
은 이동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개
박스를 접목한 제품은 전무한 상황이
망에 연동돼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
인형 AI 기기로 출시될 전망된다.
었다. 이에 KT는 유선인터넷과 IPTV
도 AI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기가지
가입자를 기반으로 AI스피커 시장을
니 LTE’를 내놓았다.
공략했고, 올해 5월 기준 기가지니 가
해 이동성을 높였다.
KT는 기가지니 단말 없이 다른 제 조사의 단말에서 기가지니 서비스를
2018년 2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AI
이용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서비스인 ‘무민키즈폰(기가지니 키즈
3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전까지 중
성공요인은 화면과의 연동이라는
워치)’과 ‘기가지니2’를 잇달아 출시했
소 개발사(3rd Party)에서 기가지니
강점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
다. 그해 8월에는 크기와 무게를 줄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가지니
성으로만 이용이 가능한 다른 AI 스피
고 하만카돈 스피커를 적용한 ‘기가지
단말이 있어야 했고, 개발자 포털 KT
커와는 달리 교육, 커머스 등 수용할
니 버디’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
API 링크를 통해 웹앱 서비스를 개발
수 있는 써드파티(3rd party)가 많아
다. 올해 5월 2일에는 화면과 셋톱박스
해야만 했다
서비스 확장성이 넓었기 때문이다.
를 결합한 일체형 AI TV인 ‘기가지니
입자 170만명을 돌파했다.
기가지니 인사이드 모듈은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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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안마의자,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은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녹음하면 오디오 동화책을 만들 수 있
물론 차량, 스마트홈 단말에 삽입해 기
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음성과
다. 한번 녹음하면 동화책을 추가할 때
가지니 호출어와 서비스 이용이 가능
터치로 24시간 조명 및 냉난방 제어,
마다 새로운 동화를 부모 목소리로 들
하다. 기가지니 인사이드 공개로 다양
객실 비품 신청, 호텔 시설정보 확인,
려줄 수 있다.
한 제조사의 단말에서 기가지니 서비
TV 제어 및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스 이용이 가능해 생활 곳곳에 AI 기
대교 상상키즈 북클럽에 AI 서비스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높은 호텔
를 결합한 ‘기가지니 북클럽’ 서비스도
특성에 맞게 영어모드로도 서비스가
출시했다. 기가지니 북클럽은 기존 구
가능하며 중국어와 일본어 모드도 상
독 서비스와 함께 소리동화, 세이펜 등
◇아파트부터 호텔, 자동차까지…생활
용을 위한 테스트 중에 있다.기가지니
AI 동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속으로 파고드는 기가지니
호텔은 일본,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이외에 KT는 기가지니에 지난해
권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5월 동화책 문장을 읽으면 기가지니가
글로벌 협력도 추진중이다.
적절한 음향효과를 들려주는 AI 동화
술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기가지니 서비스 영역을 아파 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점차 확대하 고 있다.
기가지니는 자동차에도 적용됐다.
서비스 ‘소리동화’를 출시했다. 대교,
KT는 2017년 8월 국내최초 인공지
지난해 7월 말 집안에서 음성으로 차
아람 등 6개 대형 출판사들의 책을 읽
능 아파트 부산영도 롯데캐슬 블루오
량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Home
어주는 ‘동화 오디오북’ 서비스도 현재
션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to Car) 서비스를 출시했다. 홈투카는
3000권 이상의 동화 콘텐츠가 구비돼
LH 등 60여개 건설사 및 공공기관과
KT 기가지니의 AI 및 음성인식 기술
있다.
협력 관계를 맺고 기가지니 아파트 서
과 현대·기아자동차의 커넥티드카 기
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
술을 접목해 완성됐다.
키즈·교육뿐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노래방 서비스, 홈트레이닝,
다. 기가지니 아파트는 음성 및 스마트
집 안에서 음성명령으로 밖에 있는
폰 앱을 통해 조명, 엘리베이터 등 기
차량의 에어컨, 히터를 미리 틀어놓거
KT는 1월 ‘기가지니 금영노래방 서
기를 제어하고, 공지사항 등 다양한 아
나 문 잠금, 비상등·경적 등을 조작할
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KT의
파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입주민들
수 있다.
AI TV 기가지니를 이용해 노래방에
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명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지 않아도 집에서 말로 편하게 노래 ◇화면과 연동…키즈·교육·건강 등 콘 텐츠 강화
를 검색하고 부를 수 있는 서비스다. 3만8,000여개의 가요와 팝송이 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국내 최
기가지니는 화면과의 연동을 강점
프라인 금영노래방과 동일하게 제공
초로 AI 호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으로 키즈 콘텐츠, 교육 등 AI 서비스
된다. 또한 모든 곡에 대해 음계와 코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 부산 베이몬드
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드까지 표시된 ‘악보’ 기능을 지원해
호텔, 제주 헤이 서귀포 등 전국 8개 호텔 700여개 객실에 상용 적용했다.
KT는 개인화 음성합성(P-TTS) 기 술에 기반해 기가지니가 부모의 목소
어떤 곡이든 TV 화면으로 악보를 보 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
기가지니 호텔은 음성인식뿐 아니
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 목
또 KT는 올해 1월부터 모바일 헬스
라 터치스크린 단말을 통해 객실에서
소리 동화’를 선보였다. 총 300문장을
케어 글로벌 업체인 Noom과 제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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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
지난해 11월에는 ‘기가지니 명상서
KT 관계자는 “인공지능은 차세대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 TV 기가지
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무진어
네트워크 5G와 결합해 무궁무진한 가
니를 통해 신체부위나 목적에 따라 다
소시에이츠의 명상 서비스 플랫폼인
치를 만들어낼 혁신기술 중 하나”라며
양한 운동 영상을 제공해 초보자부터
‘마음챙김’ 앱에서 제공하는 600여개
“KT는 1위 AI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지
숙련자까지 집에서 체계적인 운동을
의 명상 콘텐츠를 AI TV 기가지니에
속 확대해 누구나 쉽게 AI의 편의성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U+, 어벤져스·아이돌 콘텐츠로 차별화…온가족의 비서 세로 원통형 형태…생생한 입체 영상으로 차별화
LG유플러스가 지난 5월 3일 출시한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U+AI 어벤져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
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지능(AI) 스피커가 어벤져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
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볼 수 있는 것
영웅과 최신 아이돌 콘텐츠로 아이들
스는 지난달 3일 디스플레이형 AI 스
이 가장 큰 특징이다. AI 스피커 대기
과 어른 모두의 마음을 저격하며 인기
피커 ‘U+AI 어벤져스’를 내놓았다.
화면에 아이언맨·헐크·토르·캡틴 아메
유플러스 디스플레이형 인공
를 끌고 있다. 물론 기존 AI 스피커에서 이용할 수
AI 플랫폼은 네이버의 클로바가 탑 재됐다.
있었던 검색, 음악감상, 홈 IoT(사물인터
마블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보
넷), IPTV, 일기예보 등의 다양한 기능
유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계
약을 맺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
리카 등 4개의 캐릭터를 기본으로 볼 수 있다. 또 블랙팬서, 닥터스트레인지 등 최대 2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다른 AI 스피커가 직사각형의 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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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화면인 것과 달리 U+AI 어벤져스 스
피커 소장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피커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3D로 잘 보
수 없게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가전기업 LG전자와의 시너
또 LG유플러스가 5G 시장을 선점
지를 십분 발휘해 홈 IoT 기능도 탁월
가령 좋아하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하기 위한 전략으로 아이돌 콘텐츠를
하다. 예를 들어 “헤이 클로바, 나 나갈
AI 스피커 디스플레이 대기화면에 나
강화하는 가운데 U+AI 어벤져스 스피
게”라고 말만 하면 집안의 전자제품이
타나도록 설정하면 3D로 캐릭터가 등
커에서 U+아이돌Live 기능을 이용할
알아서 선별적으로 꺼진다.
장한다. 또 “헤이 클로버, 아이언맨 액
수 있도록 했다.
여줄 수 있도록 세로의 원통 형태다.
션 보여줘”라고 하면 스피커 화면에서 아이언맨의 액션을 감상할 수 있다.
단순히 음악 검색 및 감상 기능 뿐만 아니라 인기 아이돌 공연 영상
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날씨, 장소, 인물, 뉴스, 교 통, 번역, 오디오클립, 어린이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어벤져스 히어로는 아이들뿐 아니
5300여편을 음성 지시만으로 볼 수
LG유플러스는 “U+AI 어벤져스가
라 성인들까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아이돌의 공연
마블 캐릭터를 사랑하는 팬들이 반드
고 있다. 특히 피규어 수집이 취미인
영상을 그룹별, 멤버별, 노래별로 검색
시 소장해야 하는 AI 스피커로 자리매
키덜트(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해 시청할 수 있다.
김하고 있다”며 “스피커와 IPTV 셉톱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
LG유플러스는 몰입형 디스플레이
박스를 통한 AI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
임에 따라 아이돌 공연 무대를 눈앞에
달 기준 LG유플러스 290만 명에 이른
닌 어른’을 지칭)는 U+AI 어벤져스 스
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프렌즈’ ‘웨이브’,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 기술 ‘두각’
네
이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프
폼 클로바를 처음 공개하고, 5월부터
목소리 인식률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된
렌즈’와 ‘웨이브’가 빠르고 정확
클로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클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음성 인식 기술로 AI 스피커 시장
바가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
고도화된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국
를 일본에서 선보인 뒤 국내에서는 라
스피커 안내 음성을 남성·여성 등 다
내 최대 수준의 무료 동요, 동화 콘텐
인 캐릭터 ‘브라운’과 ‘샐리’ 모양의 AI
양한 목소리로 선택할 수 있으며, 친
츠는 물론 31개 카테고리에서 홈 사물
스피커 ‘프렌즈’를 공개했다.
절한·장난스러운·빠른 목소리는 물론
인터넷(IoT)을 지원하며 사용자들로부
‘클로바’에는 글로벌 수준의 학회에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 낸 배우
서 인정받은 음성인식 및 합성 기술이
유인나 목소리로 스피커를 설정할 수
네이버는 지난 2017년 3월 MWC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있다. 유인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만든
2017에서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
음성 인식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아동
스피커용 합성음과 실제 유인나 목소
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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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를 구별하는 이벤트에는 10만 명이
록하면 키즈 콘텐츠를 이용할 때 아이
히 스마트플러그 분야 파트너사들과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으며, 6개 세트
의 이름을 불러주고, 연령대에 적합한
도 제휴가 완료돼 원래 홈IoT 기기 연
중 실제 목소리를 모두 맞춘 비율은
콘텐츠를 추천할 예정이다.
동이 불가능한 가전들도 스마트가전
3.2%에 불과했다. 네이버의 AI 추천 음악 서비스 ‘바 이브(Vibe)’를 통한 음원서비스는 물
별도의 음원 이용권이 없더라도 국
처럼 제어가 가능하다.
내 최대 수준의 무료 동요, 동화 콘텐 츠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요구나 행동에 따라 여러
론 벅스 및 지니뮤직 이용자들도 클로
현재 클로바를 통해 제공되는 동요
가지 기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그
바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가 2500여곡, 동화는 4100여건 이상
룹 기능과 내 명령어 기능도 강점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콘텐츠 역시 음성
이다.
예컨대 TV와 공기청정기를 ‘거실’ 그
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오디
대표적으로 잠들기 전 책 읽는 습관
룹으로 등록한 뒤 클로바 앱에 “거실
오클립에서는 8500여 권 분량의 오디
을 길러주기 위한 ‘자장가 동화’와 창
꺼줘”라고 말하면 TV와 공기 청정기
오북 등 국내 최대 수준의 오디오 콘
작동화 라인프렌즈 키즈 미스터리, 그
의 전원이 꺼진다.
텐츠를 제공한다.
리스로마신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내 명령어’ 기능에 “나 일어났어”
특히 영유아 아동 및 부모 대상 콘
클로바 앱에서 국내 최대 알림장 서
를 등록한 뒤 ‘오늘 날씨’, ‘주요 뉴스’,
텐츠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비스 아이엠스쿨 계정을 연동해 ‘클로
‘공기청정기 켜기’, ‘아침에 듣기 좋은
나타났다.
바, 오늘 OO 알림장 알려줘’와 같은
음악’을 설정한 뒤 명령어를 말하면 날
명령어를 통해 자녀의 알림장 정보를
씨와 주요 뉴스, 공기청정기 동작과 음
확인할 수 있다.
악 재생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다.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에서는 동 요, 동화, 동화만들기, 동물스무고개· 나라수도맞추기·구구단 등 게임, 공룡
특히 클로바와 연동을 제공하는 홈
‘동작 예약’ 기능을 통해 매일 특정
소리·호랑이 소리 등 사운드, 급식, 알
사물인터넷(IoT) 기기는 21개 파트너
시간에 특정 동작이 실행되도록 예약
림장 콘텐츠 등 다양한 종류의 키즈
사의 31개 카테고리에 이른다. 사실상
설정도 가능하다. 향후 네이버는 스마
콘텐츠를 제공한다. 클로바 앱의 ‘키즈
국내에서 접근 가능한 대부분의 스마
트가전 제조사의 협업을 확대할 방침
설정’ 메뉴에서 ‘우리 아이 정보’를 등
트가전과의 연동이 가능한 셈이다. 특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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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카톡·음악감상·택시호출…일상을 바꾸는 ‘카카오 미니’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I’로 카카오 생태계 확장이 궁극 목표
2017년 11월 첫 출시된 카카오 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의 음성형 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 대화형 엔진(자연어처리 기술), 추천형 엔진(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다. ▲카카오톡 친구와 무 료 통화 보이스톡 ▲택시호출 ▲배달음식 주문 ▲교통/길 찾기 정보 ▲어학 사전 ▲스포츠 정보(축구) ▲영화/TV 정보 ▲지식/ 생활 정보 ▲실시간 이슈 검색어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 제공)
“철
수에게 ‘지금 뭐해’라고 카카
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의 음성형 엔
다. 카카오 미니는 카카오톡과 연동돼
오톡 보내줘”, “야근할 때 듣기
진(음성인식/합성 기술), 대화형 엔진
음성 명령만으로 친구나 단톡방에 메
좋은 노래 들려줘”, “강남역 가는 택시
(자연어처리 기술), 추천형 엔진(빅데
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불러줘”, “치킨 시켜줘”, “정치 팟캐스
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이
트 들려줘”, “냉장고가 영어로 뭐야?”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
첫 출시된 후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
카오 미니’가 집 안 풍경을 바꾸고 있
트와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제휴를
다. ‘헤이 카카오’라고 부른 후 이 같이
통해 기능이 더해지며 카카오 미니만
말만 하면 상시 대기하는 비서처럼 지
의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시를 이행해 준다.
우선 카카오 미니는 ‘국민 메신저’
보이스톡으로는 카카오톡 친구와 무료 통화도 가능하다. 듣고 있는 음 악과 듣고 있는 뉴스도 음성 명령으로 친구나 단톡방에 공유할 수 있다. 또 누구에게 혹은 어느 카톡방에 메 시지가 몇 개 있는지 알려주고, 카카오 톡 메시지도 읽어준다.
IT업계에 따르면 2017년 11월 첫 출
카카오톡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시
메모나 할일을 나와의 톡방에 공유
시된 카카오 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
중에 나온 AI 스피커 가운데 최강이
하고, 일정도 카카오톡과 연계돼 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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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관리할 수 있다.
길찾기(카카오 지도) 정보, 어학사전,
서비스를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하
국내 1위의 음원 서비스 ‘멜론’을 인
스포츠 정보, 영화/TV정보 등 다양한
게 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수한 카카오는 카카오 미니를 통해 다
생활 서비스와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
양한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다.
제조사가 아닌 인터넷 기업인 카카 오는 궁극적으로는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미니는 멜론의 풍부한 음악 데
라디오, 팟캐스트, 뉴스, 동화, 반야
‘카카오 I’를 확장시키고 이를 자동차,
이터베이스와 카카오 I 의 추천 엔진
심경, 찬송가 전곡 등 다양한 오디오
아파트 등 다양한 기기 및 시스템에
이 만나 개인의 음악 감상 이력에 시
콘텐츠도 카카오 미니를 통해 음성 지
적용해 카카오의 생태계를 확장시켜
간대와 날씨 등의 정보를 결합해 높은
시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나가는 것이 목표다. 앞서 카카오는 AI
수준의 개인화된 음악을 추천하고 있
이 밖에도 아이들 특화 서비스도 탑
스피커의 핵심인 음성 기술을 2010년
재했다. 핑크퐁, 뽀로로, 타요 등 아이
모바일 다음앱 ‘음성 검색’을 시작으로
가령 ‘야근할 때 듣기 좋은 노래 들
들이 좋아하는 최신 동요를 들을 수
현재까지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는 것
려줘’, ‘성시경이 부른 이별 노래 들려
있으며, 일반 동화 이외에 ‘잠자고 싶
은 이런 배경이다.
줘’ 등 동일한 명령어라도 이용자마다
은 토끼’ 등 50여 종의 인터렉티브 동
각각 다른 음악을 추천해준다. 마음에
화도 제공한다.
다고 카카오는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AI를 통 해 누구나 일상의 모든 것들을 더 편
드는 노래를 ‘좋아요’한 뒤 좋아하는
동화를 읽어달라고 명령하면 카카
리하게 이용하고, 기술 진화의 혜택을
노래 목록을 만들 수도 있고 평소 즐
오 미니 설정앱에 등록된 자녀의 이름
경험하게 하는 비전을 꿈꾸고 있다”
겨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도
을 넣어서 동화를 읽어준다. 자녀가 동
며 “앞으로 카카오는 확장성과 개방성
있다.
화 속 주인공이 되고 등장인물들이 자
이라는 기조로 자사의 서비스는 물론,
녀의 이름을 부르는 등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파트너에게 카카오 I를 제공해
새로운 동화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
카카오 미니는 이 외에도 다양한 생 활 밀착형 서비스가 연동돼 있다. 택시 호출(카카오T), 배달음식 주문, 교통/
카카오 미니는 카카오가 자사의 AI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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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삼성전자, 갤럭시홈 하반기 공개...모든 가전 통합 제어 갤럭시홈 미니,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인증 마쳐...출시 임박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 개막일인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피
삼
최근 삼성전자는 특정소출력 무선
리를 낼 수 있다. 8개의 마이크가 장착
커인 ‘갤럭시홈’이 출시가 임박
기기 모델명 ‘SM-V310’의 적합성평가
돼 사용자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인식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하
적합인증을 완료했다. 이 모델은 지난
할 수 있어,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 음
반기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홈 미니’를
해 공개된 갤럭시홈의 소형 버전인 ‘갤
성 명령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국내외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럭시홈 미니’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 삼성전자의 첫 AI 스피커라는 점에
또한, 삼성의 통합 사물인터넷(IoT)
앞서 SM-V310는 지난달 28일 블루
서비스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된 가
투스 인증기관 SIG로부터 인증을 완
전을 목소리만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스피커를 통해
료했다.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모두 인
삼성의 IoT와 연동 가능한 타사 제품
가정 내 모든 가전제품을 통합 제어하
증을 완료함에 따라 1~2달 내로 시장
들도 이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는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
모든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연결하
갤럭시홈은 세 개의 다리로 고정된
성의 IoT 제품을 간편하게 연결·제어
겠다는 비전을 실현하는 제품이 갤럭
원통형 모양으로, 하만의 AKG 스피커
하도록 하며, 이를 다시 빅스비로 통합
시홈인 셈이다.
가 6개가 내장돼 12가지 방향으로 소
제어하는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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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2020년까지 기존 스마트
본다”며 “AI 스피커는 항상 사용자 옆
에서 AI 스피커 갤럭시홈의 사양을 공
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사용 환경에
에 있다. AI 스피커를 중심으로 모든
개한 이후, 같은해 11월 삼성 개발자
한정된 빅스비를 가전제품 등 삼성전
가전을 제어하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
콘퍼런스(SDC)에서 실물을 처음 선보
자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고 말했다.
였다. 올해 1월 CES에서는 외부에 공
다른 회사의 제품이라도 스마트싱스
삼성전자 AI 스피커 제품 중 가장
개하는 등 삼성전자의 주요 행사에 등
로 연동해 빅스비를 탑재할 수 있는
먼저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홈
장하고 있지만 공식 출시 일정은 발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미니는 제품 성능과 크기를 줄여 가격
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매년 5억대
대를 낮춘 보급형 모델로 추정된다. 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이상 판매되는 자사 가전 제품을 모두
근 구글, 아마존 등 경쟁사가 잇따라
외신인터뷰를 통해 갤럭시홈의 출시
빅스비를 통해 통합 제어할 수 있다는
보급형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대응하
일정을 올해 4월이라고 언급한 바 있
것이다.
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 하지만 특별한 언급없이 출시가 미
삼성전자는 갤럭시홈을 아마존 에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보고서를
뤄지면서 올해 상반기 발표된 갤럭시
코, 구글 홈과 같이 가정 내 가전 제품
통해 공개된 갤럭시홈 미니 제품 사진
S10 시리즈, 갤럭시폴드 등에 갤럭시
을 하나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맡긴
을 살펴보면, 기존에 공개된 갤럭시홈
홈이 후순위로 밀려났다는 시각도 있
다는 계획이다.
에서 다리가 사라지고 크기도 작아진
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홈페이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년까지
외신은 갤럭시홈 미니의 가격을 경
에 ‘출시 예정’이라는 메세지와 함께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하겠다는 목표
쟁사 제품인 구글의 ‘구글홈 미니’, 아
갤럭시홈 소개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 빅스
마존의 ‘에코 닷’과 비슷한 50달러 수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것
비가 모든 가전제품에 형성되고 있으
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으로 알려졌다.
며, 앞으로는 하나의 구심점으로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심점은 AI 스피커가 된다고
갤럭시홈 미니의 구체적인 출시 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홈의 구
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
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9 언팩행사
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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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LG전자, 고음질 구현 ‘엑스붐 AI 씽큐’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2017년 당시 ‘씽큐 허브’에 클로바 더한 제품 공개
LG전자, 엑스붐 AI 씽큐 출시
LG
전자는 타사의 인공지능(AI)
보, 번역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게
드’와 풍부한 중저음을 강화할 수 있
플랫폼을 연동하고 차별화
됐다.
는 ‘저음 강화(Enhanced Bass) 모드’
된 기능을 강조한 제품으로 AI 스피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11월 당시
LG전자는 올해 들어선 고음질을 구 현한 AI 스피커를 내놓고 프리미엄 스 피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를 선택할 수 있다. LG 엑스붐 AI 씽큐는 일본 오디오 협회(JAS)에서 부여하는 하이레스 오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결합한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LG
디오(Hi-Res Audio) 인증도 받았다.
AI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를
엑스붐 AI 씽큐(ThinQ)’는 스피커 본
이 인증은 일본 오디오 협회(JAS)가
선보였다. 앞서 같은해 4월 처음 선보
연의 고음질 구현에 집중한 제품이다.
제정한 고음질 음원 재생 기준에 부합
인 ‘씽큐 허브’에 네이버 ‘클로바’가 제
해당 제품은 구글의 음성 인식 서비스
되는 음향 기기를 의미한다.
공하는 AI 서비스를 더한 제품이다. 기
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LG
엑스붐 AI 씽큐에 내장된 구글 어시
존 씽큐 허브에는 자체 알고리즘만 적
엑스붐 AI 씽큐는 LG전자의 독자적인
스턴트는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용돼 있었다.
오디오 기술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
사용자는 음악추천, 날씨, 일정관리,
새로운 씽큐 허브는 네이버 클로바
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을 더했다.
번역, 알람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음성
를 통해 기존의 가전 모니터링 및 제
또한 가수의 음성을 깨끗하게 들을
어에서 뉴스, 검색, 교통·지역·생활정
수 있는 ‘목소리 보정(Clear Vocal)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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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
스피커보다는 가격대가 높다.
가 내장된 엑스붐 AI 씽큐 WK9는 8인
작을 제어할 수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
LG전자 관계자는 “엑스붐 AI 씽큐
트를 통해 한국어로 연동되는 LG 씽
는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 대비 프리미
큐 가전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건
엄 사운드로 차별화하고, 인공지능 기
가령 사용자가 “오케이 구글, 소고
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로봇청소
능까지 더해진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기 레시피 알려줘”라고 말하면 음성
기, 광파오븐 등 8종이다.
오디오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 뿐 아니라 영상으로 요리 방법
말했다.
까지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
LG 엑스붐 AI 씽큐는 구글 어시스
치 LCD(액정표시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턴트에 연동되는 약 1만 개의 스마트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품의 국내 출시 계획을 검토한 것으로
기기도 제어 가능하다. 가격은 24만
화면을 탑재한 ‘엑스붐 AI 씽큐 WK9’
알려졌으며,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
9000원으로 5만~10만원 대의 기존 AI
을 출시하기도 했다. 구글 어시스턴트
았다.
美 ‘아마존·구글’ 양강…中 ‘바이두’ 등 추격 아마존·구글, 전세계 AI스피커 시장 ‘양대 산맥’ 바이두·알리바바·샤오미, 중국 사용자 앞세워 추격 한국 기업, 내수 시장 한계…AI 품질은 지속 발전
인
전망된다.
트 스피커 시장은 미국의 아마
딜로이트 글로벌의 ‘2019 글로벌 첨
다.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아
존·구글이 주도하고, 중국 기업들이
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 전망’ 보고서
마존과 구글이 양분하고 있다. 세계
추격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국
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 스피커는 전
최초 스마트 스피커는 아마존의 ‘에코
내 기업들도 후발주자로 시장에 가세
세계에서 1억6400만개 팔리며 시장규
(Echo)’다. 2014년 출시된 에코는 아마
했지만, 글로벌 경쟁에선 아직 두각을
모 43억 달러(약 5조1000억 원)를 돌
존의 AI 플랫폼 알렉사(Alexa)의 다양
보이지 못하고 있다.
파했다. 올해 시장규모는 이보다 60%
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기 시장을 선
증가한 70억 달러(8조3000억 원)로 전
점했다.
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
최근 IT기업들은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망됐다.
러(10조 3300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
그러나 최근엔 구글의 추격이 매섭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5G 네
시장조사업체 S&P글로벌마켓인텔
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구
트워크의 상용화로 인해 스마트 스피
리전스에 따르면 2022년엔 글로벌 AI
글 검색엔진에서 수집되는 이용자 데
커 시장 성장세는 더욱 촉진될 것으로
스피커 시장 규모가 87억 1000만 달
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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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구글 AI 스피커 ‘네스트 허브 맥스’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장착했다. 네스트 캠은 이용자가 외출
통신사들은 IPTV 가입자들에게 스마
용자 음성 인식 기능과 다양한 언어를
시 집 안의 반려동물 상태를 확인하는
트 스피커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
자동으로 인식해서 반응하는 기능도
등 CCTV 역할을 수행한다.
하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네이버
강점이다.
또 ‘네스트 허브 맥스’는 얼굴 인식
와 카카오는 자사 캐릭터와 메신저 등
여기에 중국 기업들의 공세도 거세
기능을 통해 개인화된 도움말을 제공
의 강점을 앞세워 경쟁력을 키우고 있
다. 바이두가 지난해 6월 북미와 유럽
하며, 가족 및 친구와 연결 상태를 유
다. 하지만 최근 구글 등 글로벌 기업
시장에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며 경
지하고 화상 통화를 할 수도 있다. 예
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입지가 불
쟁 구도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바이
컨대 아침에 주방에 가면 달력, 출근
안해진 상황이다.
두는 자체 AI 플랫폼 ‘듀어(DUER)’를
정보, 날씨 등 하루를 시작하는데 필
출시하고, 스마트폰, 스마트 스피커, 전
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기·조명 장치 등 다양한 연결기기 생 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알리바바, 샤오 미 등도 가격대비 성능을 앞세워 추격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알림과 메시 지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IT 기업들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마트 스피커 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음성 데이터 확보를 통해 AI
애플과 페이스북도 스마트 스피커를
의 품질을 향상시켜 다양한 서비스에
출시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 경
접목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 될
이러한 중국 기업의 공세에 구글은
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애플의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업계 관계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며 맞
‘홈팟(HomePod)’은 스피커 본연의 기
자는 “사용자 음성 데이터 확보해 분
불을 놨다. 구글은 지난 5월 7일부터
능인 오디오에 집중하고 있으며, 페이
석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시 AI
사흘간 열린 ‘2019 연례개발자회의(I/
스북의 ‘포탈(Portal)’은 아마존의 알
를 강화해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는
O)’를 통해 새로운 AI 비서 ‘네스트 허
렉사를 탑재했음에도 모든 기능이 호
점에서 국내외 IT기업들이 스마트 스
브 맥스’를 공개했다.
환되지 않아 영상통화 기능 외엔 특별
피커에 공을 들이는 이유”라며 “AI 강
한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화에는 이런 기초 데이터들이 반드시
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네스트 허브 맥스’는 10인치 디스플 레이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로 ‘구글
국내 시장은 SK텔레콤, KT, LG유플
홈허브’에 보안 카메라 ‘네스트 캠’을
러스와 네이버, 카카오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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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
필요한데, AI 스피커가 첨병 역할을 하 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R PAGE 종근당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 ‘벤포벨’ 활성비타민 벤포티아민 100mg 함유 항산화 성분과 UDCA, 비타민C∙D∙E 등
최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 제품이다.
로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
벤포벨의 주성분인 벤포티아민은 육
지며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관
체피로와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개
이 제품은 1일 1회 복용으로 하루에
련 시장은 매년 30% 이상 폭발적으로
선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B1성분이
필요한 권장량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
성장하며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
다. 일반 비타민 B1 제제보다 생체이용
으며, 정제의 크기를 줄여 목넘김에 불
다. 전문가들은 비타민 제품을 고를 때
률이 높고 복용 시 약효가 빠르게 발현
편함을 느끼는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을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인지, 함량이 충
되며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개선했다.
분한지, 활성형 비타민이 맞는지 등을
제품은 벤포티아민 외에도 비타민 B2,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과도한 스트
충분히 살펴보고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B6, B12를 각각 100mg분량으로 함유하
레스와 불규칙한 생활패턴, 잘못된 식
있다.
고 있고 피로회복과, 구내염, 피부염 등
습관 등으로 만성피로와 면역력 및 체
에 효과가 있다.
력 저하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
근 고함량 활성비타민이 육체피
종근당의 ‘벤포벨’은 활성비타민인
E 등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성 분이 최적의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
또한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UDCA
고 있다”며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복
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코엔자임
성분 30mg과 항산화 기능, 노화 예방
용 가능한 벤포벨이 현대인의 피로회
Q10, 비타민C, D, E, 아연 등을 복합적으
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 혈중 콜
복과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로 함유해 하루 한 알로 우리 몸에 필요
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이노시톨, 면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역 기능에 필수적인 아연, 비타민C, D,
※ 문의: 종근당 홍보팀 T. 6373-0673
July 2019
103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9년 6월 22일 종가 기준
104
July 2019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7 M 삼성전자 회장
153,808.1
51
김남호 44 M DB손해보험 부사장
4,184.6
2
이재용 51 M 삼성전자 부회장
66,519.3
52
조현범 47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146.0
3
정몽구 81 M 현대차그룹 회장
42,020.7
53
최재원 56 M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4,004.7
4
서경배 56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8,771.9
54
조양호 작고 M 전 한진그룹 회장
3,934.7
5
최태원 59 M SK 회장
30,969.8
55
구연경 41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3,843.1
6
서정진 63 M 셀트리온 회장
29,079.2
56
김석수 65 M 동서식품 회장
3,725.5
7
방준혁 51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26,182.5
57
양용진 66 M 코미팜 회장
3,684.8
8
정의선 49 M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26,141.8
58
정몽익 57 M KCC 사장
3,637.2
9
홍라희 74 F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4,748.2
59
이준호 55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3,626.7
10
구광모 41 M LG그룹 회장
19,773.8
60
정몽규 57 M HDC그룹 회장
3,603.2
11
이부진 49 F 호텔신라 사장
16,511.3
61
조봉일 47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3,515.1
12
이서현 46 F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16,511.3
62
김준기 75 M 전 DB그룹 회장
3,435.8
13
김범수 53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5,830.8
63
김상헌 70 M 동서 고문
3,383.9
14
임성기 79 M 한미약품 회장
15,460.1
64
조현식 49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321.1
15
조정호 61 M 메리츠증권 회장
14,811.5
65
김선영 64 M 바이로메드 이사
3,302.5
16
이재현 59 M CJ그룹 회장
14,723.5
66
최창원 55 M SK케미칼 부회장
3,261.3
17
정몽준 68 M 아산재단 이사장
13,384.2
67
이채윤 69 M 리노공업 대표이사
3,228.3
18
김택진 52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2,745.8
68
담철곤 64 M 오리온그룹 회장
3,214.3
19
이명희 76 F 신세계그룹 회장
12,688.9
69
조석래 84 M 효성그룹 명예회장
3,172.1
20
최기원 55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2,203.3
70
윤석민 55 M 태영건설 부회장
3,090.4
21
정용진 51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1,291.9
71
정교선 45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021.9
22
김대일 39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10,527.8
72
이장한 67 M 종근당그룹 회장
2,992.9
23
신동빈 64 M 롯데그룹 회장
10,348.1
73
박철완 41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970.7
24
구본준 68 M 전 LG 부회장
10,174.5
74
문은상 54 M 신라젠 대표이사
2,959.0
25
신동국 69 M 한양정밀회장
9,146.0
75
이성엽 49 M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2,937.6
26
김남구 56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9,051.1
76
김인주 61 M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863.9
27
허재명 48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8,946.6
77
진양곤 53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2,776.3
28
함영준 60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6,958.1
78
김홍국 62 M 하림 회장
2,769.3
29
이학수 73 M 전 삼성물산 고문
6,653.1
79
이상율 58 M 천보 대표이사
2,723.4
30
홍석조 66 M BGF리테일 회장
6,415.7
80
남승우 67 M 풀무원 이사회 의장
2,707.6
31
조양래 82 M 한국타이어 회장
6,200.0
81
신격호 97 M 롯데그룹 명예회장
2,685.5
32
구본식 61 M 희성그룹 부회장
5,904.7
82
조창걸 80 M 한샘 명예회장
2,668.2
33
조현준 51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5,885.2
83
박관호 47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648.0
34
정몽윤 64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824.6
84
정기선 37 M 현대중공업 부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2,647.8
35
정유경 47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5,812.6
85
김기병 81 M 롯데관광개발 회장
2,639.1
36
김창수 58 M F&F 대표이사
5,627.4
86
김성권 65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2,622.7
37
김영식 67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541.4
87
정성이 57 F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2,619.4
38
허창수 71 M GS그룹 회장
5,425.6
88
정지완 63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587.0
39
정몽진 59 M KCC 대표이사 회장
5,347.5
89
김대영 48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2,565.3
40
정용지 49 M 케어젠 대표이사
5,172.7
90
김호연 64 M
2,560.4
41
김승연 67 M 한화그룹 회장
5,010.1
91
허진수 66 M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542.0
42
정지선 47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009.2
92
허용수 51 M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503.5
43
이화경 63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4,925.4
93
김덕용 62 M KMW 대표이사
2,458.8
44
구본학 50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4,859.4
94
강병중 80 M 넥센 회장
2,447.7
45
김가람 41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4,839.6
95
장세준 45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432.2
46
조현상 48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4,759.2
96
이재웅 51 M 쏘카 대표
2,345.3
47
이호진 57 M 전 태광그룹 회장
4,667.8
97
김종희 43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2,335.3
48
정현호 57 M 메디톡스 대표이사
4,609.2
98
유준원 45 M 텍셀네트컴 대표
2,315.5
49
구본능 70 M 희성그룹 회장
4,549.6
99
한현옥 59 F 클리오 대표이사
2,312.5
50
장형진 73 M 영풍 회장
4,365.1
100 한승수 72 M 제일약품 회장
전 빙그레그룹 회장
2,273.7
July 2019
10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최규옥 59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210.7
151 이해진 52 M 네이버 GIO
1,605.7
102 강정석 55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2,191.7
152 임주현 44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600.2
103 윤동한 72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2,158.7
153 김원일 44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574.3
104 홍원식 69 M 남양유업 회장
2,147.1
154 정현식 59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1,566.3
105 임창완 57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2,142.9
155 김주원 46 F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1,562.2
106 박준경 41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2,128.5
156 허태수 62 M GS홈쇼핑 사장
1,559.6
107 이민주 71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124.2
157 안철수 57 M 전 국민의당 대표
1,548.2
108 김원우 26 M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2,111.4
158 김병관 46 M 웹젠 대표이사
1,542.6
109 구본진 45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106.7
159 허남각 81 M 삼양통상 회장
1,528.4
110 김상헌 56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2,094.2
160 서민정 28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519.7
111 현정은 64 F 현대그룹 회장
2,045.3
161 서용수 39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502.9
112 최창규 69 M 영풍정밀 부회장
2,023.9
162 정창수 83 M 부광약품 부회장
1,476.8
113 신영자 77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019.7
163 이태성 41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1,471.7
114 조희원 52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015.1
164 허준홍 44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456.0
115 강호찬 48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007.1
165 구본걸 62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433.1
116 홍라영 59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2,005.8
166 정성민 59 M 덴티움 대표이사
1,430.3
117 박찬구 71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988.6
167 최창영 75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424.0
118 김정완 62 M 매일유업 회장
1,968.9
168 성영철 63 M 제넥신 대표이사
1,421.1
119 김용민 43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963.6
169 최정일 40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417.0
120 이수만 67 M SM엔터테인먼트 회장
1,959.0
170 임종훈 42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416.5
121 임병철 60 M 한불화장품 회장
1,956.7
171 성기학 72 M 영원무역 회장
1,413.0
122 성규동 62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955.6
172 박진영 47 M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1,406.9
123 기중현 61 M 연우 대표이사
1,944.7
173 김문희 91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391.1
124 정몽열 55 M KCC건설 사장
1,939.6
174 오수진 50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1,389.4
125 최윤범 44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927.2
175 정광호 64 M 야스 대표이사
1,387.2
126 장철진 81 M 영풍산업 회장
1,918.6
176 이병구 73 M 네패스 대표이사
1,379.3
127 허명수 64 M 전 GS건설 사장
1,915.5
177 곽병학 55 M 신라젠 대주주
1,378.3
128 홍석준 65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895.1
178 이승훈 46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375.0
129 구본상 49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844.2
179 정몽원 64 M 한라건설 회장
1,373.2
130 이용한 55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1,815.0
180 전선규 61 M 코미코 대표이사
1,371.8
131 이정훈 66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803.7
181 최창근 72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369.8
132 형인우 47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785.0
182 이우현 51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364.8
133 정상수 61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782.7
183 이경환 59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356.2
134 신동원 61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777.4
184 민선식 60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1,351.7
135 정상영 83 M KCC그룹 명예회장
1,769.7
185 신춘호 87 M 농심그룹 회장
1,335.3
136 이웅열 63 M 전 코오롱그룹 회장
1,744.3
186 조희경 53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323.6
137 윤성태 55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732.9
187 조동혁 69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321.5
138 이복영 72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727.4
188 곽동신 45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311.6
139 김근수 71 M 후성그룹 회장
1,720.9
189 김용주 63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296.4
140 홍석현 70 M 전 중앙일보 회장
1,720.1
190 양주환 67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289.6
141 김익래 69 M 다우기술 회장
1,666.0
1,278.9
142 구철모 57 M JTC대표이사
1,652.1
191 천종윤 62 M 씨젠 대표이사 192 허정수 69 M GS네오텍 회장
143 이충곤 75 M 에스엘 회장
1,629.5
193 구자경 94 M LG그룹 명예회장
1,259.7
144 임종윤 47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625.5
194 박정원 57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241.9
145 최정운 66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622.7
195 권병세 72 M 유틸렉스 대표
1,232.9
146 허일섭 65 M 녹십자 회장
1,619.1
196 김동연 81 M 부광약품 회장
1,210.6
147 이화영 68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615.1
197 김석환 45 M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208.2
148 장세환 39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613.4
198 김용우 58 M 더존비즈온 이사
1,198.8
149 김철웅 52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1,608.9
199 윤희종 72 M 위닉스 대표이사
1,194.9
150 최재호 58 M 무학 대표이사
1,608.3
200 김영재 60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1,187.1
106
July 2019
1,267.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김정돈 65 M 미원상사 회장
1,179.2
251 구자신 78 M 쿠쿠전자 전 회장
959.2
202 허연수 58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171.2
252 차기철 61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958.6
203 김동관 36 M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168.4
253 단재완 72 M 한국제지 회장
958.5
204 이경하 56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163.7
254 엄평용 62 M 유진테크 대표이사
958.1
205 최평규 67 M S&T그룹 회장
1,162.8
255 이진희 48 M 자이글 대표이사
954.8
206 오영주 60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1,158.9
256 허동수 76 M GS 등기이사
952.2
207 함창호 81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1,146.7
257 권혁운 69 M 동서산업 회장
940.6
208 고석태 65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130.3
258 최진우 58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940.3
209 허광수 73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28.4
259 이민규 33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939.1
210 이원준 41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128.2
260 이민호 39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939.1
211 정도언 71 M 일양약품 회장
1,119.0
261 장세홍 53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930.5
212 이주성 41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117.1
262 박헌서 81 M 한국정보통신 회장
922.6
213 임창욱 70 M 대상그룹 명예회장
1,108.2
263 윤윤수 73 M 휠라코리아 회장
920.4
214 김동녕 74 M 한세실업 회장
1,101.8
264 홍영철 71 M 고려제강 회장
919.7
215 권기범 52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086.4
265 장세주 66 M 동국제강그룹 회장
904.2
216 구자열 66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083.8
266 윤상현 45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902.1
217 허경수 62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082.4
267 이동기 47 M 올릭스 대표
894.0
218 최성환 38 M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1,081.4
268 김영찬 73 M 골프존 대표
888.8
219 강덕영 72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079.8
269 현석호 46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888.7
220 서태선 68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079.3
270 김준구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888.3
221 정인용 47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1,055.0
271 김영봉 66 M 모토닉 회장
886.6
222 조동훈 39 M 하나제약 대표
1,054.4
272 김용수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886.1
223 허희수 40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046.1
273 김영문 35 M 푸드나무 대표
885.0
224 박영옥 58 M 스마트인컴 대표
1,044.6
274 김진용 63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880.0
225 이재환 52 M 톱텍 대표이사
1,043.5
275 서영우 47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78.6
226 김병태 82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1,040.9
276 임진범 29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872.5
227 김상훈 51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1,033.9
277 최정호 48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869.2
228 류 진 61 M 풍산그룹 회장
1,028.3
278 구연수 23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868.7
229 허승조 69 M GS리테일 부회장
1,027.9
279 김준홍 40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856.8
230 신동윤 61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022.8
280 송호근 67 M 와이지-원 대표이사
844.6
231 허진수 42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022.7
281 권오수 59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841.1
232 박문덕 69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017.6
282 이욱진 50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839.4
233 이양구 57 M 동성제약 대표이사
1,010.3
283 박종훈 94 M 약사
837.0
234 김종구 70 M 파트론 대표이사
1,009.7
284 안성환 58 M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835.7
235 원국희 86 M 신영증권 회장
1,007.5
285 황철주 60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832.4
236 임진희 56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997.5
286 구자용 64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832.1
237 김선혜 48 F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93.1
287 송병준 43 M 게임빌 대표이사
828.3
238 박상일 61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992.2
288 노시철 65 M 인터로조 대표
827.4
239 양현석 49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991.1
289 박지원 54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825.3
240 박설웅 56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990.6
290 이명근 75 M 성우하이텍 회장
825.2
241 최내현 49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90.5
812.0
242 채형석 59 M 애경그룹 부회장
987.9
291 허영인 70 M SPC그룹 회장 292 조경래 66 M 신라젠 대주주
243 김진수 55 M 툴젠 대표이사
982.2
293 김형육 74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808.1
244 임상민 39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979.7
294 이종도 56 M 테스나 대표이사
804.5
245 구본엽 47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979.2
295 이상호 73 M 서호전기 회장
803.8
246 지희환 45 M 펄어비스 등기임원
974.5
296 박용만 64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802.9
247 김익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973.4
297 이정우 73 M 동아지질 대표
802.2
248 김정민 57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964.9
298 김영대 77 M 대성 회장
802.0
249 이순형 70 M 세아홀딩스 회장
961.2
299 김병규 63 M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798.2
250 구미정 64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960.7
300 함영림 62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796.7
811.4
July 2019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함영혜 58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796.7
351 노시청 68 M 필룩스 대표이사
684.5
302 구형모 32 M 구본준 LG 부회장 장남
796.0
352 유용환 45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677.5
303 안재일 57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794.9
353 구자훈 72 M LIG손해보험 회장
677.3
304 허서홍 42 M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794.4
354 박지영 44 F 컴투스 대표이사
676.8
305 구자균 62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788.1
355 차광렬 67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675.0
306 배해동 61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787.4
356 강창율 65 M 셀리드 대표이사
674.3
307 최은영 57 F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786.9
357 문덕영 60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667.7
308 서자원 57 F 천보 대표이사
785.1
358 이창우 67 M 샘코 대표이사
664.2
309 허인영 47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784.8
359 윤종국 65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663.4
310 허기호 53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784.7
360 이길환 78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661.9
311 배용준 47 M 영화배우
782.9
361 김수경 70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660.4
312 석창규 57 M 웹케시 대표
780.4
362 정재송 61 M AST젯텍 대표이사
659.6
313 김정근 59 M 오스코텍 대표이사
776.2
363 권석형 64 M 노바렉스 최대주주
659.1
314 정몽근 77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775.0
364 윤대인 69 M 삼천당제약
658.2
315 허세홍 50 M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71.1
365 이상근 59 M 유비쿼스 사장
652.5
316 구본욱 42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768.2
366 Alex S Kim 51 M 에이치엘비 임원
648.3
317 오종택 59 M 인선이엔티 회장
766.0
367 김수경 37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646.7
318 허철홍 40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64.5
368 최승환 64 M 프로텍 대표이사
646.0
319 이창원 83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760.7
369 노희열 62 M 오로라월드 회장
644.8
320 박진원 51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758.5
370 박용성 79 M 두산중공업 회장
644.2
321 김양평 71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750.9
371 이종각 87 M 대한제분 회장
641.4
322 이유정 48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750.4
372 이한용 58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640.8
323 이수진 50 F 압타바이오 최대주주
741.6
373 박용현 76 M 두산건설 회장
640.5
324 박진수 79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740.6
374 박석원 48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38.4
325 이준호 73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734.8
375 원종석 58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627.5
326 김세연 47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733.1
376 홍석표 40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26.4
327 홍정국 37 M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731.1
377 김은선 61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625.1
328 이지현 45 F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728.3
378 김진수 40 M 베스파 대표이사
621.4
329 김은정 41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723.8
379 조병호 73 M 동양기전 회장
618.0
330 곽영필 81 M 도화 최대주주
723.2
380 승현창 42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617.1
331 오세영 56 M 코라오홀딩스 회장
721.2
381 손동창 71 M 퍼시스 회장
612.0
332 조문수 61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720.8
382 구본호 44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11.6
333 장진혁 45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19.5
383 이승용 51 M 삼영무역 대표이사
611.6
334 장진이 42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19.5
384 장세욱 57 M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609.7
335 최신원 67 M SK네트웍스 회장
716.9
385 최영근 32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608.9
336 조대웅 51 M 셀리버리 대표이사
714.4
386 조정일 57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608.4
337 황부연 65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711.3
387 이완진 68 M 대한뉴팜 회장
607.7
338 김영일 67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707.7
388 김 담 54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606.9
339 양기혁 50 M 메디톡스 임원
707.1
389 이광식 72 M 환인제약 회장
606.4
340 전동규 49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706.4
390 주숭일 70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605.8
341 이용한 65 M 아이피에스 회장
703.7
604.0
342 문주현 61 M 한국자산신탁 대표
696.4
391 이용진 34 M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392 장인순 91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343 김정민 36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694.8
393 윤지원 34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597.5
344 한혜연 72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694.8
394 김성수 55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596.8
345 최성학 59 M 툴젠 대주주
692.9
395 이동채 60 M 에코프로 대표이사
595.7
346 김인순 84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692.1
396 김용직 63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593.0
347 나성균 48 M 네오위즈 대표이사
691.6
397 김재철 84 M 동원그룹 회장
591.6
348 김기환 62 M 부광약품 대주주
691.2
398 김명준 78 M 우리산업 대표이사
590.6
349 이인옥 48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85.4
399 구자은 55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589.6
350 신이현 64 M 샤인 대표이사
685.3
400 오순택 73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88.9
108
July 2019
602.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임세령 42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584.2
451 함윤식 28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530.5
402 홍정환 34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583.3
452 김종섭 72 M 삼악악기 회장
528.7
403 구본순 60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582.8
453 이종훈 63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26.9
404 정상길 77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581.6
454 김만수 89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526.4
405 김영훈 67 M 대성그룹 회장
581.1
455 김영목 63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26.3
406 한영재 64 M 노루홀딩스 회장
580.7
456 박채규 58 M 디티앤티 대표
524.5
407 김혜경 71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77.7
457 박기석 71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24.4
408 담서원 30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574.9
458 권혁홍 78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524.1
409 양규모 76 M KPX그룹 회장
573.0
459 유경선 64 M 유진그룹 회장
521.0
410 김혜선 66 F F&F 대주주(주부)
572.7
460 박종철 52 M 디아이티 대표이사
519.7
411 최양하 70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572.3
461 이좌영 64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519.4
412 채동석 55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571.7
462 구혜원 60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18.0
413 구자홍 73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570.2
463 차원태 38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516.2
414 정기호 59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569.7
464 이상원 65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515.9
415 송영숙 7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569.1
465 권택환 44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515.7
416 우석형 64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67.4
466 김재경 72 M 인탑스 대표이사
515.3
417 박희원 70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566.7
467 임종호 5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12.0
418 박순재 65 M 알테오젠 대표
566.3
468 주진우 70 M 사조산업 회장
510.6
419 이환근 68 M 대륭종합건설 회장
565.5
469 성장현 58 M 다나와 대표이사
510.5
420 홍재성 65 M JS코퍼레이션 대표
565.0
470 조용준 53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508.4
421 김록희 73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64.7
471 채승석 49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508.0
422 이승찬 43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564.6
472 윤인중 57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506.9
423 구본천 55 M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구자두 회장 장남)
563.6
473 박연차 74 M 태광실업 회장
506.7
424 이경호 50 M 아나패스 대표
560.4
474 조원태 43 M 한진그룹 회장
506.5
425 김상면 73 M 자화전자 대표
558.1
475 허정섭 80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06.3
426 문광영 54 M 셀트리온 임원
556.0
476 박태원 50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506.0
427 황창연 65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55.6
477 조현아 45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505.9
428 이기남 71 M 삼지전자 회장
554.9
478 조현민 36 F 전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505.0
429 조의환 78 M 삼진제약 회장
554.7
479 홍지윤 4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00.4
430 이기형 56 M 인터파크 회장
553.0
480 김희준 3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00.4
431 양태회 55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552.4
481 김기린 53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99.7
432
550.1
482 임혜옥 61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98.9
433 한명희 71 F 권혁세 유틸렉스 대표 부인
549.0
483 이주환 22 M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498.6
434 이윤우 75 M 대한약품공업 대표
548.9
484 민동욱 49 M 엠씨넥스 대표
498.6
435 손인국 70 M 이구산업 대표이사
547.5
485 김정석 60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97.9
436 이병만 69 M 경농 부회장
547.4
486 홍종훈 36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497.5
437 홍승연 35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546.2
487 허정석 50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494.4
438 유양석 60 M 한일이화 부회장
543.2
488 임종민 54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93.4
439 성상엽 47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542.8
489 강영중 70 M 대교그룹 회장
491.7
440 줘중비아오 48 M 컬러레이 대표이사
541.8
490 허 준 48 M 삼아제약 대표이사
491.6
441 양홍석 38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541.7
490.5
442 장송선 63 M 바이오솔루션 기술고문
541.5
491 박상환 62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492 황호찬 61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443 김종원 67 M 원텍 회장
540.6
493 허석홍 18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489.1
444 구자준 69 M LIG손해보험 부회장
539.9
494 조종암 54 M 엑셈 대표이사
488.4
445 안성호 51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539.1
495 김영달 51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88.3
446 김흥준 52 M 경인양행 사장
536.0
496 이원준 52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487.2
447 이화일 77 M 조선내화 회장
535.8
497 임성연 16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486.7
448 오춘택 59 M 노바텍 대표이사
535.2
498 강대성 50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485.2
449 윤 영 55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535.1
499 구자영 80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482.4
450 황순태 80 M 지투알 대주주
532.0
500 박홍진 51 M 엘티에스 대표이사
481.1
박찬
70 M 오이솔루션 최대주주
489.6
July 2019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전영우 89 M 대원 회장
480.3
551 김성욱 51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449.3
502 장순상 75 M 비츠로그룹 회장
480.1
552 오유인 69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48.6
503 지현욱 41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80.0
553 홍수정 56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446.2
504 구관영 72 M 에이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477.6
554 이병무 78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42.9
505 조예림 40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76.4
555 홍승서 62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441.9
506 유상덕 60 M 삼탄 회장
476.0
556 강종봉 60 M 쎄노텍 대표이사
441.7
507 임성지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75.4
557 윤성준 58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440.2
508 임성아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75.4
558 유헌영 59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439.4
509 김원세 15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75.4
559 최병민 67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437.7
510 김지우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75.4
560 허용석 61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34.5
511 임후연 11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75.4
561 김진철 67 M 디오 대표이사
434.2
512 임윤지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475.4
562 홍성한 62 M 비씨월드제약 대표
433.1
513 조남호 68 M 한진중공업 회장
473.7
563 정정기 51 M 모바일리더 대표이사
433.0
514 오치훈 45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473.5
564 권영렬 73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29.6
515 김영호 75 M 일신방직 회장
471.5
565 최은아 46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28.7
516 전동걸 56 M 에스엔피월드 대표이사
471.3
566 단우영 40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28.4
517 강대환 62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470.8
567 구자엽 69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27.8
518 이선호 29 M CJ제일제당 부장(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468.5
568 박천석 59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427.2
519 서정화 62 M 나무가 대표이사
468.2
569 박인원 46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25.6
520 유재소 69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468.1
570 장세명 51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24.6
521 김현수 55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468.0
571 단우준 38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23.7
522 구본완 53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동생
467.9
572 이수민 27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422.0
523 김영진 63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67.1
573 이수린 21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422.0
524 박서원 40 M 두산 전무(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465.2
574 강경선 56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420.8
525 정재정 56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464.9
575 김종웅 75 M 현대사료 대표이사
420.1
526 신지윤 59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463.6
576 위재곤 70 M 아바코 회장
419.9
527 이준혁 52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461.5
577 김은미 56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419.6
528 류광지 53 M 금양 대표이사
460.4
578 허남섭 68 M 한일시멘트 회장
419.5
529 김경자 77 F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고 이수영 OCI 회장 부인)
459.4
579 이경수 73 M 코스맥스 회장
417.7
530 한응수 68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459.3
580 김동욱 30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417.5
531 김장연 62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459.1
581 정숙인 57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417.0
532 조혜림 40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58.7
582 임지윤 40 M 옵트론텍 사장
417.0
533 이현아 53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456.4
583 금한태 58 M 텔코웨어 사장
416.5
534 설윤호 44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56.2
584 허용도 71 M 태웅 회장
413.9
535 장영신 83 F 애경그룹 회장
454.7
585 이준각 71 M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411.5
536 강삼수 59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454.7
586 전세화 53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410.3
537 허정미 37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454.6
587 나춘호 77 M 예림당 회장
408.6
538 백승열 60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54.2
588 김영환 85 M 태경산업 회장
407.6
539 노 광 62 M 선바이오 대표이사
454.0
589 김해련 57 F 태경산업 대표이사
407.6
540 박용태 69 M 녹십자 부회장
453.9
590 이재정 55 M 메카로 대표이사
407.2
541 김 철 64 M 피앤텔 대표이사
453.4
591 김도헌 57 M 뉴트리 대표이사
406.4
542 김진하 53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452.6
592 김영화 67 M 청담러닝 대표
404.7
543 김선정 49 M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452.5
593 김한준 47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402.5
544 문용식 60 M 나우콤 대표이사
452.2
594 후이만킷 62 M 헝셩그룹 대표이사
402.2
545 박혜원 56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451.4
595 김판길 79 M 산성엘앤에스 회장
402.0
546 신동주 65 M SDJ회장(광윤사 대표)
451.2
596 박상우 50 M 에이티젠 대표이사
399.7
547 양희춘 59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451.2
597 백승호 63 M 대원제약 회장
399.0
548 이환철 43 M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450.7
598 김태현 57 M 지티지웰니스 대표
398.5
549 김영민 74 M 서울도시가스 회장
450.6
599 구본진 55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397.8
550 박진선 69 M 샘표식품 대표이사
450.5
600 안병혁 62 M 샘코 대표이사
397.5
110
July 201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김은주 58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396.9
651 허우영 51 M 우신시스템 부사장
371.8
602 장원영 44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396.4
652 현승훈 77 M 화승 회장
370.9
603 이완근 78 M 신성이엔지 회장
395.3
653 문성환 61 M 압타바이오 사장
370.8
604 박의숙 73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395.2
654 김철환 50 M 샤인 대주주
370.8
605 이도영 51 M 실리콘화일 이사
394.7
655 원종익 64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370.7
606 김길출 73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394.1
656 홍민철 68 M 대원강업 대주주
370.5
607 David C. 정 60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393.8
657 김소연 48 F 피씨엘 대표
369.8
608 허진규 79 M 일진그룹 회장
392.8
658 차근식 65 M 아이센스 대표
368.6
609 이종서 56 M 앱클론 대표이사
392.7
659 문명철 77 M 현대사료 대주주
368.6
610 어준선 82 M 안국약품 회장
391.6
660 허치홍 36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367.3
611 김찬경 60 F 김덕용 KMW대표 부인
391.5
661 하상헌 59 M 하이즈항공 대표
366.8
612 유중근 75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91.4
662 김수아 24 F 김광수 NICE회장 딸
366.2
613 박용하 71 M 와이엔텍 이사
391.3
663 원 영 62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366.0
614 이동욱 71 M 무림페이퍼 회장
391.2
664 문휴건 57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65.0
615 김영윤 75 M 도화엔지니어링 대주주
391.1
665 구훤미 72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364.8
616 유재순 62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90.9
666 정대택 50 M 피앤이솔루션 대표
360.0
617 이종호 78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390.2
667 이현지 24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359.0
618 정명준 61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390.0
668 김성기 81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57.2
619 신연균 66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389.9
669 박정병 56 M 디알젬 대표이사
355.9
620 윤재준 77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389.0
670 안증호 56 M 에이원알폼 부사장
355.8
621 원종규 60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389.0
671 이세용 70 M 이랜텍 대표이사
355.3
622 이정웅 39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389.0
672 김승한 63 M 한창그룹 부회장
354.7
623 김 준 56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88.8
673 박장우 57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354.4
624 권성한 45 M 대유 대표이사
388.4
674 손창욱 43 M 미투온 대표이사
354.4
625 윤하림 45 F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387.8
675 문영훈 86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54.2
626 정몽혁 58 M 현대종합상사 회장
387.4
676 이주원 32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353.9
627 문혜영 51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387.1
677 정 준 56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53.5
628 한상철 43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386.6
678 박인규 45 M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352.7
629 박재원 34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384.1
679 이재원 51 M 슈프리마 대표이사
351.8
630 이권수 56 M 이종기 전 중앙일보 회장 아들
383.6
680 임화섭 55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351.3
631 김 정 59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83.6
681 윤재승 57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350.5
632 손기영 58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382.9
682 김승범 32 M 김창수 F&F 대표 장남
350.0
633 김현준 27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382.8
683 임충헌 78 M 한국화장품 회장
349.6
634 최영욱 51 M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382.4
684 김수지 75 M 대화제약 대표
349.2
635 김재윤 49 M 서원인텍 대표이사
381.8
685 김광수 57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348.9
636 장세욱 52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80.9
686 유영목 67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348.8
637 ZHOU XIANGDONG 42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380.7
687 고준진 73 M 대화제약 고문
348.7
638 김창헌 39 M 씨에스윈드 대주주
379.8
688 김숙자 80 F 한국화장품 부회장
348.7
639 김영완 39 M 김영문 푸드나무 친인척
379.3
689 경규한 71 M 리바트 사장
348.3
640 김 원 61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378.8
690 윤정선 43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48.2
641 조시영 75 M 서원 회장
378.5
691 김후식 55 M 뷰웍스 대표이사
347.8
642 장홍선 79 M 근화제약 회장
377.8
692 담경선 34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47.6
643 정기련 65 M 보락 사장
376.1
693 이희철 51 M HS바이오팜 대표이사
347.4
644 송효순 61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376.0
694 김상화 79 M 백산 회장
347.0
645 지원철 65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74.6
695 김영호 62 M 드림텍 대주주
346.4
646 나우주 55 M 엘엠에스 대표이사
373.5
696 백은아 55 F 안호중 에이원알폼 대표이사 부인
346.0
647 박덕영 59 M 유티아이 대표이사
373.5
697 박한오 57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345.8
648 서성석 67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373.2
698 손병준 57 M 모베이스 대표이사
344.7
649 이슬지 25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373.1
699 최화봉 88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44.5
650 박형원 49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372.8
700 김점용 89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44.5
Jul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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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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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김정우 48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344.2
751 최호성 52 M 엘티씨 대표이사
318.9
702 구연제 29 F 구본준 LG 부회장 차녀
344.1
752 허은철 47 M
318.8
703 강성희 64 M 오텍 대표이사 CEO
343.9
753 김대연 62 M 나우콤 대표이사
318.6
704 곽노권 81 M 한미반도체 회장
343.2
754 구동휘 37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318.6
705 김준식 53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43.0
755 차현배 69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318.5
706 김병규 63 M 아모텍 대표이사
342.6
756 방인복 52 M 톱텍 전무
318.0
707 유정한 46 M 파세코 대표이사
342.2
757 김지호 60 M 와이솔 대표이사
317.8
708 서재희 83 M 방림 명예회장
342.0
758 서홍민 54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17.7
709 허동섭 71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40.7
759 이명애 64 F 씨에스윈드 대주주
317.4
710 이기섭 69 M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
340.6
760 박종규 84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17.1
711 이상희 50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340.4
761 이용호 66 M 연이정보통신 사장
316.9
712 변동준 66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39.8
762 이정자 75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16.8
713 지용석 55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338.5
763 김 윤 66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16.3
714 김승연 37 M 씨에스윈드 대주주
337.6
764 손주은 58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315.4
715 송문진 49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37.6
765 정기로 56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314.0
716 송미진 53 F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337.6
766 노은식 62 M 디케이락 대표
313.9
717 김준년 45 M 삼목정공 최대주주
336.9
767 서송숙 72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313.6
718 권희석 62 M 하나투어 대표이사
336.3
768 강덕현 62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312.6
719 이택선 70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36.0
769 조중명 71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312.5
720 김상우 71 M 흥구석유 대표이사
335.0
770 도용환 62 M 디피씨 사장
311.8
721 유창수 56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335.0
771 김태현 45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310.5
722 이태영 60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34.2
772 허정훈 46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310.2
723 윤경립 62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334.1
773 김성훈 51 M 백광산업 이사
309.9
724 승만호 62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333.8
774 정진섭 63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309.1
725 김동선 30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33.8
775 이연재 67 M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308.7
726 김동원 34 M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333.8
776 박진호 45 M 호전실업 대표이사
308.5
727 장세희 51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33.0
777 우석민 51 M 명문제약 부사장
308.1
728 염태순 66 M 신성통상 회장
332.1
778 천경준 72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307.7
729 임경식 70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31.1
779 우자형 61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06.9
730 김치환 38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330.5
780 허두홍 37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06.6
731 박명애 69 F 김종구 파트론 대표 부인
330.4
781 김중헌 65 M 이라이콤 대표이사
306.5
732 김정식 90 M 대덕GDS 회장
330.2
782 신현균 72 M 대현 회장
305.1
733 구자은 55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2남)
330.1
783 양주철 60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04.6
734 임석원 45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29.3
784 김진희 59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304.5
735 원종호 47 M 안랩 대주주
328.0
785 이병철 52 M KTB투자증권 부회장
304.4
736 오수정 56 F 김홍국 하림 회장 친인척
326.8
786 승은호 77 M 코린도그룹 회장
304.3
737 김태영 26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325.4
787 오길봉 57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304.1
738 황익준 39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325.2
788 이은백 46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03.4
739 이상웅 61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25.1
789 박용곤 87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03.1
740 안갑원 82 M 성광벤드 회장
324.0
790 고상걸 37 M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303.1
741 이만득 63 M 삼천리 회장
322.8
791 왕정풍 37 M 윙입푸드 대표
303.1
742 김종우 52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322.3
792 이도균 41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303.0
743 신금순 79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321.9
793 김희원 64 M 아스트 최대주주
302.3
744 권재범 45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321.3
794 박상훈 53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302.2
745 권상준 61 M 티에스이 대표이사
320.9
795 김재운 80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302.1
746 허용준 45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320.7
796 이주경 30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301.8
747 장경호 61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19.8
797 안영구 72 M 유니크 회장
301.5
748 정종태 56 M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319.4
798 김상태 66 M 평화정공 회장
301.5
749 전성욱 62 M 와이엠티 최대주주
319.4
799 김중건 67 M 부국증권 회장
301.3
750 황중호 37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318.9
800 함연지 27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301.1
112
July 2019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유영희 77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298.2
851 정 한 59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80.0
802 최영진 39 M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298.1
852 이연석 46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79.4
803 구자겸 60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297.9
853 오길영 48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279.3
804 문지회 31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96.3
854 박병수 67 M 에스켐 지배주주
278.9
805 문선우 27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96.3
855 김우택 55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277.6
806 유일한 48 M 파세코 이사
296.0
856 박선영 70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277.5
807 조송만 59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295.9
857 박선순 58 M 다원시스 대표
276.4
808 이훈범 50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295.8
858 유진산 56 M 파멥신 경영총괄
276.1
809 이성자 69 F 이병구 네패스 대표 부인
295.7
859 김익수 55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275.7
810 김준보 51 M 이노메트리 대표이사
295.6
860 우쿤리앙 54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275.6
811 고호곤 68 M 삼성공조 회장
294.9
861 정보연 65 M 우성사료 회장
273.9
812 변영식 55 M 에스엔피월드 전무
294.6
862 홍하종 57 M DSR제강 대표이사
272.3
813 조성열 46 M 에스엔피월드 상무
294.6
863 조좌진 57 M 동양피엔에프 대표
271.3
814 김은호 45 M 에스엔피월드 상무
294.6
864 김철호 56 M 엘디티 대표이사
271.2
815 최삼규 80 M 이화공영 대표
294.5
865 송기섭 78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70.8
816 장덕호 61 M 디지탈아리아 최대주주
294.3
866 양윤곤 42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269.4
817 김형기 54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93.7
867 장세일 48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69.4
818 이종상 83 M 한진피앤씨 회장
292.7
868 홍옥생 72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68.8
819 최원석 53 M 질경이 대표이사
292.7
869 김명자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68.6
820 유남영 60 M 아이텍반도체 대표
292.6
870 정경순 64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68.0
821 박관호 55 M 유비쿼스 상무
292.4
871 김미연 73 F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267.5
822 강동헌 62 M 코메론 대표이사
292.3
872 배중호 66 M 국순당 사장
267.2
823 허재철 72 M 대원강업 회장
292.2
873 이지훈 41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267.0
824 한상원 65 M 다스코 사장
291.1
874 이두현 58 M 비보존 대표이사
266.8
825 이경후 34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90.8
875 남광희 60 M KH바텍 대표이사
266.4
826 임익성 64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290.4
876 권우정 41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차녀
266.3
827 곽재선 60 M KG케미칼 회장
290.0
877 윤완수 56 M 웹케시 대주주
266.1
828 황선욱 59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289.8
878 길문종 60 M 메디아나 회장
266.1
829 허원홍 28 M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289.0
879 차원영 40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65.4
830 서인수 64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288.9
880 김명희 60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65.2
831 전지혜 48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88.1
881 나카지마히로카즈 80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64.7
832 허서연 42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287.5
882 홍기태 62 M 솔본 대표이사
264.2
833 허서희 33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287.5
883 박영우 64 M 대유에이텍 회장
263.1
834 엄대열 52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287.0
884 정연택 68 M 디씨엠 대표이사
263.0
835 구자철 64 M 예스코 회장
286.2
885 정수홍 64 M 에스앤에스텍 최대주주
262.9
836 최 원 56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285.8
886 김종석 66 M 평화산업 회장
262.9
837 윤원수 49 M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284.8
887 김을재 69 M 나우콤 관계사 임원
262.8
838 이재홍 60 M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284.5
888 박종태 62 M 제룡산업 대표이사
262.2
839 서영민 58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283.5
889 장상건 84 M 동국산업 회장
262.0
840 김영준 75 M 성신양회 회장
283.3
890 양준영 50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61.8
841 허윤홍 40 M GS건설 전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83.1
891 지근억 64 M 비피도 대표이사
260.9
842 서정선 67 M 마크로젠 회장
283.1
892 한대근 59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60.7
843 이근용 51 M 리메드 대표이사
283.0
893 권순욱 53 M 신흥기계 대표이사
259.9
844 김수유 66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282.9
894 김진욱 50 M 김창수 F&F 대표 조카
259.7
845 윤우석 76 M 진성티이씨 회장
282.5
895 최완규 61 M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259.2
846 유순태 53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82.1
896 이해영 48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258.5
847 최유진 41 F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녀
281.7
897 박용석 61 M 디엠에스 대표이사
258.3
848 김중광 64 M 부국증권 대주주
281.1
898 정영배 58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258.1
849 이한구 71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80.3
899 오흥식 57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257.4
850 이영수 92 M 신신제약 회장
280.1
900 김용화 48 M 덱스터 대표이사
257.1
July 2019
11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기우성 58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256.9
951 박주형 39 F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244.1
902 승명호 63 M 동화홀딩스 회장
256.8
952 김경분 50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243.8
903 홍송희 28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56.8
953 박순석 75 M 신안그룹 회장
243.6
904 박창호 47 M SG 대표이사
256.8
954 박병욱 57 M 제노레이 대표이사
242.7
905 박창일 57 M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대표이사
256.6
955 구근희 76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242.2
906 최봉진 54 M 디바이스이엔지 대표이사
256.5
956 이용진 48 M 명성티엔에스 대주주
241.9
907 이장규 56 M 텔레칩스 부사장
256.2
957 손윤환 58 M 다나와 등기임원
241.1
908 LI CHUYUAN 46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주주
255.7
958 이세용 53 M 엔에스 대표
240.2
909 이종우 48 M 제우스 이사
255.4
959 박병덕 55 M 네오팜 대표이사
239.9
910 복진환 58 M 아이넷스쿨 사장
255.3
960 허연숙 59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39.9
911 김휘중 51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255.3
961 이 인 49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39.4
912 김철영 55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255.1
962 정화섭 73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238.9
913 정석현 67 M 수산중공업 회장
254.8
963 이인범 48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238.9
914 김경남 52 M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254.6
964 이의순 96 M 전 세방그룹 회장
238.6
915 한상호 64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254.4
965 구본길 53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38.4
916 박종호 74 M 대봉엘에스 회장
254.4
966 윤원영 81 M 일동제약 회장
238.4
917 김운장 74 M 대화제약 고문
254.0
967 우여우즈 52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238.3
918 최성원 50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54.0
968 윤형덕 42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238.2
919 김정실 64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253.4
969 이한구 72 M 대화제약 대표이사
238.2
920 서민호 56 M 텔레칩스 대표이사
253.3
970 고성욱 70 M 코콤 대표이사
238.1
921 권태욱 59 M 명성티엔에스 대표
253.1
971 윤새봄 40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237.8
922 허영수 50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52.7
972 문정현 71 M 제우스 대표이사
237.7
923 김선중 48 M 브이원텍 대표이사
252.6
973 노창준 61 M 바텍 회장
237.4
924 이제원 52 M DS제강 최대주주
252.0
974 이필규 85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236.6
925 엄준형 58 M 영화테크 대표이사
250.7
975 최재원 47 M 크린앤사이언스 이사
236.5
926 김성진 89 M 파라다이스 고문
250.4
976 고준호 37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236.4
927 배종식 68 M 월덱스 대표이사
249.9
977 이재원 47 M 이성범 우진 회장 장남
236.3
928 신동익 59 M 농심개발 부회장
249.5
978 권지혜 45 F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녀
236.0
929 이호재 65 M 서울옥션 최대주주
249.3
979 채은정 56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235.9
930 김종현 58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249.1
980 이상익 38 M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235.5
931 김낙양 87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48.7
981 김홍국 53 M 가비아 대표
235.3
932 최창호 69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48.7
982 박관우 51 M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이사
235.0
933 박승운 61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248.6
983 김정수 55 F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234.9
934 안정숙 69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248.1
984 박용관 70 M 오이솔루션 대표
234.8
935 이주아 22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248.0
985 허주홍 36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34.3
936 황해령 62 M 루트로닉 대표이사
248.0
986 이광섭 40 M 일진파워
234.2
937 정현국 62 M 세종메디칼 대표
247.4
987 현창수 62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33.9
938 최민석 36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47.3
988 김석환 62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233.5
939 김형철 56 M 자비스 대표이사
247.2
989 이철옥 89 F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회장
233.1
940 윤영달 74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247.2
990 박태교 59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232.9
941 김 량 64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246.9
991 전종인 70 M 우수에이엠에스 대표
232.3
942 구은정 58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46.8
992 김응상 67 M 한농화성 대표이사
231.4
943 민남규 72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46.6
993 최동호 54 M MH에탄올 대표이사
230.6
944 김지원 38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46.2
994 임성우 66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30.5
945 서상덕 44 M 흥구석유 최대주주
246.0
995 조동길 64 M 한솔그룹 회장
230.3
946 지길순 72 F 조광피혁 회장
245.9
996 박주환 36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230.0
947 정조화 73 M 한조엔지니어링 이사
245.4
997 노경수 65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229.6
948 김유진 58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244.9
998 박도봉 59 M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229.4
949 박재흥 52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44.8
999 조은영 54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228.6
950 유재필 87 M 영양제과 회장
244.2
1000 이용준 57 M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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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