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June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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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media.com

COVER STORY

AGENDA

[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세계 10대 자선기관

“품격에 감성 입힌 디자인 협업이 곧 혁신”

INSIGHT

EQUITY

포스코ㆍKT 新 경영전략

정몽진 KCC 회장 1조원클럽‘첫 입성’

맞수熱戰

FOCUS

해피 드럭 전성시대

[특별기획]‘차세대 안전 리더십’갖춰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TOP

6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INTERVIEW

500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Vol.84.JUNE 2014

권오준 회장

황창규 회장

김동석 원장

이동형 대표

홍유진 부대표

9 771976 463069

(주)타이쿤미디어 | 2014년 6월호 | 통권84호 | 2014년 5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VER STORY [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디자인에서 협업역량 키우는 현대·기아차

CONTENTS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력 있는 무기로 최근 들어 협업(collaboration)이 부상하고 있 다. 협업은 이미 세계 경제의 시대적 조류로 자리 잡고 있지만 우리는 오랜 시간 독립

VOL.84 JUNE 2014경쟁만을 추구해왔다. 이제 전문가들은 협업을 통한 상생이 창조경 경영이 강조되면서 제를 완성하고자 하는 우리 경제의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한다. 협업을 통해 경제의 새

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2 연중기획

“협업은‘제2의 새마을운동’ ” 이라며“협업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FOCUS

바꿀 수 있다” 고 말한 바 있다. 현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협업경제’

COVER STORY 가 갖는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국내 기업 생태계가 점차 협업경제로 흘러감에 따라 앞으로 경제계는 협업 역량이 뛰 어난 기업만 살아남는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운명이 협업 능력에 있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지는 올바른 협업문화를 재계에 뿌리내리기 위한‘협업이 한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현대ㆍ기아차 국경제 미래다’ 시리즈를 기획했다.‘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를 장식할 두 번째 기업은 현대ㆍ기아자동차다.

글 | 안지용 기자

10 11 13 15 17 19

‘차세대 안전 리더십’갖춰야 산업안전 차세대 리더의 몫 안전 사각지대 놓인 협력사 2013 산업재해 발생현황 안전강화 나선 재계 산업재해 방지 위한 정부 대책

COVER STORY

한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협업’ 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 기업 생태계 June 2014 22 가 협업경제로 변화하면서 협업 역량이 뛰어난 기업만 살아남는 풍토가 조성될 전망이다. 본지는 올바른 협업문화를 재계에 뿌리내리기 위한‘협 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시리즈를 선보인다. 시리즈 두 번째를 장식할 기업 은‘현대ㆍ기아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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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 25 27 29 30 31

[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현대ㆍ기아차 협업 전략 디자인 협업 이종 간 협업 동반성장 정책 동반성장 리포트 동반성장 프로그램

ISSUE 32 36 39 40 42

‘포스트 이건희’시대 삼성號는 어디로 ‘포스트 이건희’작업 본격화 누가‘제2의 신현확’역할 할까 삼성SDS 상장과 미래 먹을거리 전망 긴박했던 순간부터 안정까지

INSIGHT 포스코ㆍKT 新 경영전략 발표

EQUITY 민영화된 공기업 포스코와 KT의 수장으로 비슷한 시기에 오른 권 오준 회장과 황창규 회장이 각 각 경영전략을 발표해 시장의 이 목이 쏠렸다. 권 회장은‘기업 가 치’ 를 높이는 데 집중을, 황 회장 은‘기가토피아’ 를 만든다는 포부 를 밝혔다. 두 그룹의 경영전략을 들여다 봤다.

48 대한민국 주식부호 49 1조원 클럽 52 WORLD RICHEST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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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TOP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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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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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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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기부도 기업가정신이다 - 세계 10대 자선기관

52 스포츠 마케팅 각축 55 홍명보號 태극전사 23인 56 조편성과 각국 스타플레이어

AGENDA 60 세계 10대 자선기관 63 美 얼굴없는 기부천사 밝혀지다

공감 36.5

INSIGHT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현대백화점 그룹

전 세계 억만장자들 가운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자선행위를 펼치는 이 들이 많다. 이들 가운데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 상당수는 자체적인 재단 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40년이 넘는 기간 本誌가 동안 고객에게재단 신뢰받는자산규모와 기업을 목표로 성 지출경비 등 장해 왔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 사업을 비롯해 미디어, 식품, B2B에 이 을 고려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 재단 10곳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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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정직한 상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추구해 왔다. 지

WORLD FOCUS

난해 11조원대의 매출을 이룬 현대백화점그룹은 더 큰 기업이 되는 길이 사회적 책임에 있음을 명심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06년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 설립 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은 전 계열사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

민영화된 공기업‘빅2’ 의 선택은 권오준 회장 기업설명회-新경영전략 발표 권오준 회장 일문일답 황창규 회장 기자간담회‘기가토피아’선언

70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는 연중행사로 자리 잡으며 활동영역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고객과 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밝은 미래를 향해 나

글 | 안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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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 나눔·가치 경영 현대백화점그룹

공감 36.5 74 75 76 77 78 79

현대백화점그룹 사회공헌활동 아동지원활동 CSR 봉사활동 CSR [화보]‘따뜻한 세상을 향한 동행’ 친환경활동 CSR 문화활동 CSR

맞수熱戰

함께 느끼고, 함께 감사하고, 함께 감동하는 아름다운 기업들의 사회공헌 June 2014 활동을 소개하는‘공감 36.5’ 코너에 이번에 소개할 곳은‘현대백화점그 룹’ 이다.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빛이 되는 기업, 상생하 는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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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1 82 83 84 85

해피 드럭 전성시대 시장현황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조루치료제 시장 탈모치료제 시장 항우울제 시장

WORLD BEST 86 세계의 10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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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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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특별기획]‘차세대 안전 리더십’갖춰야

ZOOM IN 92 93 94 95 96 97 98 100

대한민국이 안전불감증에 의한 산업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안전 에 더욱 힘쓸 것이라 사료되는 대기업들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 사상자 가 속출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산업재해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들의 속도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本誌가 안전불감증에 빠진 대한민국 산업현장을 살펴봤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 사장 한화그룹 안전경영 BGF리테일 상장 다음ㆍ카카오 합병

PR PAGE 102 현대산업개발 103 종근당

LAWSUIT 104 이재현 CJ그룹 회장 105 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

INTERVIEW 106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110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이사 112 홍유진 더원결혼정보 부대표 ISSUE

FORUM

삼성의 미래 어떻게 되나

114 윤증현 前 기획재정부 장관 116 박동운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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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LUMN

ISSUE [긴급점검]‘포스트 이건희’ 시대 삼성號는 어디로

118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120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122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1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전 세계 이목이 대한민국으로 쏠렸 다. 그룹 구조개편, 경영권 승계 작업, 각종 재해 등이 겹쳐 건 강에 무리가 왔다는 해석이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핵심인 삼 성그룹의 수장 이건희. 그의 부 재 이후 닥칠 삼성그룹의 미래 등에 대해 살펴본다. 32

June 2014

BOOK 124 Editor's Choice 126 전형구의 독서경영

KOREA RICHEST 127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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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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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정몽진 회장 지분 1조 돌파…1조원클럽‘첫 선’ 도료와 건자재 산업이 호황을 맞 으면서 정몽진 KCC 회장의 주가가 상승, 지분가치가 1조원을 넘어섰 다. 자동차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글 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다소 정체됐 던 선박산업의 완만한 회복세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 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입원에 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에 주식부 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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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맞아 죽는 날까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해피 드럭’의 힘을 빌 리고 있다.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 복지수를 높여주는 발기부전치료 제ㆍ조루치료제 등의 해피 드럭은 HA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업계의 새 PPY DR 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세기 의약 시장에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해피 드럭 시장을 살펴봤다.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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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Young-Kyu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Jeon Hyung-Gu Jung Jong-Ho Lee Kyu-Yeol

Art & Design/Editor

Lee Seong-Hun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YOUNG BOARD Executive Managing Director

Lim Dong-Chan

Director of General Planning

Kim Young-Man

Director of Management IT Team manager

Joo Hae-joong Park Nam-Kyu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ZOOM IN ①

① 구본무 LG그룹 회장 - 4개월 만의 현장경영 ②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한진해운 대표 취임 ③ 허창수 전경련 회장 - 한일경제인회의 기조연설 ④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편의점 사업 진출 ⑤ 조현준 효성 사장 - 지분율 10% 돌파 ⑥ 한화그룹 - 비상사태 대응위해‘안전환경연구소’운영 ⑦ BGF리테일 상장 - 홍석조 회장 5천억 주식부자 등극 ⑧ 다음ㆍ카카오 합병 - 포털ㆍ모바일 지각변동 예고

10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맞수熱戰 해피 드럭 전성시대

92

Ceo & Publisher

June 2014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Editor’s Letter

총수 고령화 경영권 승계 이상 없나 리나라 50대 대기업 중 1세대 창업 회사가 거의 없다.

부영그룹 회장, 이수영 OCI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그나마 있던 STX그룹, 웅진그룹이 해체되고 동부그룹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김영대 대성그룹 회장 등 15명이다.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율로 따지면 40%에 가까운 높은 수치다.

이는 기업을 차세대로 넘겨주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반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경영권 승계가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3대까지 가족기업을 유지한 중소기업은

그러나 글로벌 기업 환경이 생존을 위협하리만큼 치열해지

성남기업, 이구산업, 오성섬유공원, 영림목재 등 4곳에 불과한

고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단순히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받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과 가업 승계의 중요성을 새삼 거론 하는 것은 이건희 회장의 와병 때문이다. 이 회장의 갑작스런 유고는 거대 삼성그룹의 미래와 직결되 는 문제다. 주지하다시피 삼성 역시 가업을 잇는 기업이다. 이병철 창업회장으로부터 이 회장까지 2대에 걸쳐 안정적 으로 성장하고 있다. 3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저 만치 달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권 승계는 시장의 동요를 줄이고 차세대의 수권 준비 를 위해 연착륙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물리적인 외적 환경이외에 중요한 사항이 더 있다. 그것은 바로 경영권 승계의 개념부터 바로 잡는 일이다. 단 순히 재산을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 경영철학과 기업 가 정신을 물려받는 것이 진정한 경영권 승계다.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첫 번째 핵심과제는 승계인데, 이 를 위해서는 문제 해결능력·조직 통찰력 등 잠재적 평가모델 을 통한 후임 키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그래서 차세대들에게 문제 해결능력과 조직 통찰력 등이 요구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소유권 이전에 따른 상속세와 후계 선택 문제 가 중요시되는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족끼리 어떻게 협 력해 기업을 발전시키느냐 문제가 경영권 승계의 목표다. 삼성家에서도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가 족기업 발렌베리그룹은 오너 일가의 제한적인 경영참여와 후 계자에 대한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통해 경영권에 대한 분쟁 을 최소화 하면서 5대째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하고 있다. 107년 역사의 가족기업 밀레도 까다로운 후계자 선출과 4년 이상의 경영실무, 업무능력 시험들을 통한 후계자 선출로 4대째 성공적으로 기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전문경영인에 의한 가업승계와 주주 및 기관투자 가, 이사회의 감시와 견제로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 대기업의 가업승계를 위한 차세대 리더의 경영 수업 과정을 보면 오랜 기간 경영 현장을

창업 1·2세대 총수들이 고령화되고 있다.

섭렵하게 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

법적 노인으로 구분되는 65세 이상(1949년생) 이상 40대

을 키우는 게 일반적이다.

그룹 총수들을 살펴보면 이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

문제는 고령 총수들의 갑작스런

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

유고로 인한 혼란이다. 이를 겪지 않

진그룹 회장,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동일인), 이명희 신세

기 위해서는 고령 총수들과 그들의

계그룹 회장, 구태회 LS그룹 명예회장(동일인), 박삼구 금호아

차세대 경영권 승계는 이상이 없는

시아나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동일인), 이중근

지 한번 쯤 살펴 볼 때다.

TYCOONⓜ 편집장 유성호

June 2014

11


FOCUS [특별기획]‘차세대 안전 리더십’갖춰야

산업재해 이대로는 안된다 안전을 비용으로 계산하는 기업문화 바꿔야 대한민국이 안전불감증에 의한 산업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다. 지난 4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산업재해 현황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는 1929명이었다. 하루에 5.3명꼴로 사망한 것이다. 삼성전자, 대림산업,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LS니꼬동제련 등 안전에 더욱 힘쓸 것이라 사료되는 국내 대기업들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고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이들을 향한 질타는 더욱 매섭기만 하다. 매년 반복되는 산업재해 사고는 대부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들의 속도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기업들은 안전 우선, 인재 우선이라면서도 실제로는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경비 절감을 더 중시하고 있다. 법을 위반하고 노동자가 죽어도 벌금이 안전을 위해 들이는 돈보다 훨씬 더 적기 때문이다. 이미 경영권을 이어 받았거나 앞으로 총수 자리에 오를 차세대들의 안전 리더십이 더욱 요구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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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글 | 안지용 기자


산업안전 차세대 리더의 몫

안전 경영 마인드가 산업 환경 바꾼다 사고 방지ㆍ수습 땐 적극적 자세 필요 전불감증에 의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벌어진 세월호 참

은 다음날인 18일 직접

사와 삼성전자 불산 누

현장으로 달려가 재빠르

출, 대림산업 여수 산업

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

단지 폭발, 현대중공업

였다.

화재, LS니꼬동제련 울산

당시 이 회장은 리조

공장 폭발 등 연이은 각

트 현장지휘소를 찾아

종 사고들은 앞으로 각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그룹을 이끌어 갈 차세대 들에게 새로운 큰 숙제를 안겨줬다.

전문가들은 그룹 경영권 승계를 앞둔 차세대들이‘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고 산업 환경 변화를 모색해야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현장 지휘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에 대한 사과와 사고 수습 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그룹 총수 1, 2세대들은 잘 사는 나

안전 등한시한 경영은 독이 든 성배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 며 부상자와 가족에게 도 엎드려 사죄드린다”며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지난해 3월 대림산업은 여수공장 폭

또한 이 회장은 유족들에게 △부상

발 사고 직후 이해욱 부회장은 10여 명

자들의 쾌유를 위한 모든 지원 △대책

그러다 보니 ‘속도’와 ‘규모’의 경제를

의 주요 임원진들과 함께 현장에서 사

본부 설립 및 신속한 사고 수습 △실종

펼칠 수밖에 없었고 ‘안전’이라는 문제

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수습 작업을 직접

자 구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에 의

는 자연스레 후순위로 밀리는 구조가

진두지휘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재발 방지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라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해야 했다.

또한 사고 다음날 경위와 상관없이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의 사고 수습 대

하지만 그룹 경영에 대한 사회적 인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처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내 대기업 사

식이 바뀌면서 산업재해에 대한 마인드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부상자의 치유

업현장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를 과거와 같이 단순하게 ‘근무 중 발생

를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며 유가

도 침묵하는 총수들과는 사뭇 달랐다

하는 작은 사고’로 치부한다면 차세대

족 지원에 법적ㆍ도의적 책임을 다하겠

는 평이다.

들에게 경영권 승계는 사실상 ‘독이 든

다고 말했다.

됐다.

전문가들은 그간 재벌 총수들은 계

이와 함께 향후 추가적인 사고를 막

열사의 경영전략 등은 꼼꼼히 챙기면서

앞으로 차세대들이 만들어 갈 기업은

기 위해 회사차원에서 모든 것을 동원

사고 발생 시에 유족에 대한 사과도, 재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산업 현장에서 발

하고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는 물론 대

발 방지 의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

생하는 각종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해야

책 마련에도 나서겠다는 수습 방지책도

한다.

만 할 것이다.

마련했다.

성배’와도 같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재벌 총수들의 전례와는 다르게 전면

또한 불가피하게 발생한 사태에 대해

지난 2월17일 강당 천장이 붕괴돼 수

에 나서 사태를 수습한 이 부회장의 모

서는 적극적 수습과 재발 방지 노력을

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주 마우나

습이 앞으로 대기업을 경영할 차세대

해야 한다는 것.

리조트 사고 때에도 리조트 소유주인

리더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June 2014

13


FOCUS 산업안전 차세대 리더의 몫

강조하고 있다.

차그룹 100억원, SK그룹

전문가들은 차세대들

80억원, LG그룹 70억원,

이 할아버지, 아버지 세

롯데그룹 43억원, 포스코

대처럼 산업재해를 단순

36.4억원, 한진그룹 30억

히 국가 경제와 그룹의

원, GS그룹 40억원, 현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현

대중공업 40억원 등 5월

상으로 치부해선 안 된 다고 말한다. 또한 근로 자들을 수직적 주종 관

경제5단체장이‘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5단체장 회의’를 통해 국가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뜻을 모았다. 사진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 앙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시계 방향)

27일까지 총 589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

계라고 생각하는 것도 불가하다고 강조

같이하고 국가 안전인프라 구축 등을

이 자발적 움직임으로 성금 모금에 동

한다. 차세대들이 안전에 대해 마인드를

위한 성금 모으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참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업

바꾸고 근로자들을 그룹의 구성원으로

밝혔다.

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생각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산업재해

국내 기업들로 범위를 한정한 이번

일각에서는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지를 위해 노력해 산업 환경 변화를

모금은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사회복지

재계의 성금모금운동도 각 그룹의 미래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형태로 성금 규

를 이끌어 갈 차세대들에게 경영권 승

모나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

계와 동시에 산업재해 등 각종 안전사

근로자, 그룹 구성원으로 생각해야

모인 성금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한편 재계가 ‘안전한 대한민국’ 구축

게 취업, 장학금, 의료 등에 지원되고 나

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

머지는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 등에 쓰

다. 이에 국가 안전인프라 구축 등을 위

인다.

고에 대한 부담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 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현 세대가 챙기지 못한 안전에 대한 인프라를 늦게나마 마련해 보다 나은

해 국민성금모금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이 자리에서 일부 경제단체장들은 기

하면서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

업들의 성금 모으기가 다소 시기상조라

룹, LG그룹 등 대기업들도 적극적인 자

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

경제단체들은 안전경영 선포식 개최,

세를 보이며 동참하기로 했다.

부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들이 여전히

노후설비 등 안전시설 점검, 재난대응

성금 받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 따른

시스템 구축 및 전문가 양성 등의 사업

점을 의식한 판단에서다.

을 펼칠 계획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 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 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

산업 환경을 차세대들에게 만들어 주겠 다는 복안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산업별, 유형별 재난발생 대응 안전인프라 구축 위해 600억 모아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하고 재난의 예방

무대행 등 경제5단체장은 지난달 20일

경제5단체들이 피해자 가족들의 경

과 대응능력이 우수한 선진국 기업의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안전 대한민국을

제적 지원과 국가적인 안전 인프라를

모범사례를 발굴해 전파할 예정이다. 안

위한 경제5단체장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만들기에 나서기로 하면서 삼성그룹, 현

전 및 재난 관련 분야의 기술연구 촉진

뜻을 모았다.

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주요 대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회장단은 “최근 세월호와 같은 안전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가안전시스

기업들도 자발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템이 재구축돼야 하며 경제계 차원의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모금은 삼성

역할을 다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그룹의 150억원을 시작으로 현대자동

14

June 2014

기업차원에서도 ‘최고안전책임자’를 지정해 재난의 사전 예방 및 재난발생 시 신속대응시스템을 갖추도록 유도하 기로 했다.


안전 강화 나선 재계

조직ㆍ예산 충원 등 안전사고 방지 심혈 공동지침 마련 등 대처 방안 공유도 대기업 사업 현장

에서 6팀으로 확대 개편

에서는 잇단 사고

하고 환경 안전 전문 인

이후 안전 분야 전반에

력도 300명 넘게 확충했

대한 점검 및 안전시스템

다. 매월 비상대비 모의

강화가 활발하게 진행되

훈련도 실시한다.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2012년 5월부터 올 들

다. 지난해 단일 업종으

어서까지 연이어 인명사

로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고가 발생한 현대제철은

가장 많은 건설업계는 특 히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산업재해로 삼성그룹은 매월 비상대피 훈련을 실시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사진은 삼성 서울 서초사옥에서 화재대비 비상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 는 직원들.

것이 여느 기업들보다 시

울이는 모습이다. 각 지 역별 신도시 건설 등으로 분양이 줄을

급한 상황이다. 현대차그 재난 대비 모의훈련 의무 실시

잇고 있는 요즘이기에 건설업계는 현장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는 기

은 물론 모델하우스 안전관리 강화에

업에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

도 팔을 걷어 부치는 모양새다.

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룹은 올 초 안전 관련 투자 예산을 당초 1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4배 이상 늘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안전관리 인력도

삼성물산은 CEO를 비롯, 재무담당 최

국내 기업의 기술은 최고 수준을 자

분야별 외부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기

고책임자 등 경영진이 현장에서 일어나

랑하고 있지만 산업 현장의 안전 수준

존 15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기로 했

는 모든 일들에 대해 온라인ㆍ모바일 메

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다”며 “현재 300여명 규모의 상설점검

신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을 편성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안

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현장에서 매달 한

전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관리

지난 4월 화재 등 잇단 사망 사고로

차례 비상대피 훈련도 의무적으로 실

조직과 인적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

곤욕을 치른 현대중공업은 안전 관리의

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여수공장에서

을 크게 늘리고 있다.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책임자의 직급

보수작업 중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담

지난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

아두는 사일로를 용접하던 중 발생한

출 사고부터 지난 4월 삼성SDS 과천데

현대중공업은 안전관리자의 작업중

폭발사고로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

이터센터 화재 사고까지 연이은 사고로

지권 발동과 사고 위험 경보제 도입 등

는 사고를 겪은 대림산업은 사고 이후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삼성그룹은

한층 강화된 대책을 내놓으면서 각 사

각 현장에 발생 빈도가 높은 사고에 대

올해 말까지 안전 환경 분야에 약 3조

업본부 산하의 9개 안전 환경 조직을

비해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안전관련 매

원을 투자키로 했다.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 환경실로 개편하

뉴얼도 마련해 유형별로 일어나기 쉬운 사고에 대처 방안을 공유토록 했다.

또한 그룹 안전 환경 컨트롤타워인 안전환경연구소의 조직체계를 기존 2팀

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고 총괄책임자도 전무급에서 부사장급 으로 교체했다.

June 2014

15


FOCUS 안전 강화 나선 재계

지난해 9월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생 산차질을 빚은 SK하이닉스는 올 초 조 직개편을 통해 기존 환경 안전팀을 본 부로 격상시키고 본부장에 부사장을 선

■ 주요 대기업 안전 환경 강화 대책 기업명 삼성 현대차

임했다. 이밖에도 LG그룹은 내년까지 LG 전자 사업장 환경안전관 리 강화에 1200억원을 투자하고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중 파주 사업장 안전사고 실습

현대ㆍ기아차, 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유연한 대처를 위한 매뉴얼 업그레이드 현대제철, 안전 관련 예산 5000억원으로 증액 및 인력 200명까지 확충

SK

SK이노베이션, 전 공장에 누출탐지ㆍ보수시스템 구축 운영

LG

LG전자, 2015년까지 사업장 환경안전관리 강화에 1200억원 투자 LG디스플레이, 올 상반기 중 파주 사업장 안전사고 실습교육 진행

포스코 현대중공업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내용 올해 말까지 안전 환경 분야에 3조원 투자 주요 계열사 사고유형별 비상대응 시나리오 마련 자체훈련 실시

매월 2시간 이상 전 직원 대상 안전관리 교육 실시 글로벌 안전센터 설립에 130억원 투자, 직원ㆍ일반인 대상 안전교육 실시 안전관리자의 작업중지권 발동 및 사고 위험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스템 도입 사고 위험 특별진단팀 2인 3개조 상시운영 (자료:각사)

포스코 역시 매달 2시간 이상 전 직 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

경총 안전관리 강화 지침 마련

및 안전문화정착을 위한 선제적 예방활

하고 13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안전센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한 대기업들의

터를 설립, 직원과 일반인들을 대상으

사고의 여파로 인해 안전관리 전반에

경총이 권고 사항으로 내린 지침은

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관심이 고조되

△안전관리 시스템의 작동여부 철저히

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경

점검 △안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총)은 지난 4월 회원사에 ‘사업장 안전

선제적 예방활동에 적극 노력 △교육

관리체계 실행 강화’에 대한 긴급 지침

프로그램 시행, 안전 수칙 제정 등 안전

을 내려 보냈다.

의식 향상 사업 적극 추진 등이다.

잇단 사고에 기업들 통 큰 투자 대기업들의 이 같은 안전 환경 조직 확대와 인력확충, 시설투자 등도 중요하

동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만 전문가들은 안전 교육과 사후 대

이 같은 경총의 권고 이전부터 이미

안전관리 시스템의 작동여부를 점검

응훈련 등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

산업계 전반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중공

토록 한 지침에 대해서는 안전관리 매

으고 있다.

업, 현대제철 등에 이어 최근 발생한 LS

뉴얼에 따라 현장의 안전관리활동이 실

니꼬동제련 사고 등으로 안전관리가 핵

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것

심 경영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을 당부했다. 또한 사고예방을 위해 설

국내 기업들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 해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투자를 늘린 결과 기술적 부분에서는 위험요소가 상

경총은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초일류

치ㆍ비치된 안전장치 및 보호 장비의 이

당히 개선됐지만 안전 문화에 대한 최

기업으로 성장하고 국민과 국제 사회에

상 유무 점검도 철저히 해 줄 것을 권고

고 경영자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인식은

서 신망받기 위해서는 안전을 기업경영

했다.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

의 최우선 가치로 선정해야 한다고 강

수 있는 훈련시스템을 갖추었는지 확인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산업

조했다. 또한 안정경영을 실천해 나가려

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안전교육을 실

재해는 환경요인과 개인요인에 의해 발

는 최고 경영자의 확고한 의지와 적극

시할 것도 주문했다. 선제적 예방활동

생하는데 사업장 환경은 크게 개선된

적 투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

에 대해서는 정기적 안전경영회의를 실

반면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낮

했다.

시할 것과 안전경영 선포 등 안전 최우

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기업들의 안

특히 지금은 국민들이 극도로 민감한

선 원칙의 경영활동을 추진할 것을 지

전관리가 잘못된 의식과 관행을 바로잡

시기인 만큼 각 기업에서는 안전관리에

시했다. 이와 함께 선제적 예방활동 강

고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한 근로자와 국민들의 불안이 증폭

화를 위한 안전투자 및 전문 인력 확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되지 않도록 사업장 안전경영체계 점검

를 위해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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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2013 산업재해 발생현황

연간 사망 1929명 중 사고사 1090명 건설업 516명ㆍ떨어짐 사고 349명 최다 <업종>

난 4월 고용노

품 제조업 2441명 순

■ 업종별 산업재해 발생현황

동부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산업현

<재해종류>

이었다. 그러나 업종

26.1%

31.2% 제조업 2만6226명

0.9%

장에서 발생한 산업재 해 현황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에 발표

27.2% 건설업 2만2892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재해자 수는 9만

41.6%

재해자 8만4197명

사망자 1090명

제조업 284명

별 발생한 업무상 사

광업 10명

고 산업재해 사망자는

17.8%

위험에 노출된 정도

기타산업 194명

7.9%

기타의 사업 3만5079명

운수창고 86명 통신업

역시 많았다. 가장 많

건설업 516명

은 건설업으로 2012년

47.3%

1824명으로 집계됐다.

가 클수록 발생 빈도

이는 전년에 비해

은 사망자를 낸 업종 에 비해 55명이 증가

432명(0.5%)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사고

지난해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의 수

한 516명, 전체의 47.3%였다. 제조업과

로 인한 재해자는 8만4197명이었으며

가 2012년에 비해 줄었다고 하지만 그

기타산업은 각각 284(26.1%)명, 194명

이 또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87명

숫자는 1090명에 달했다. 전체의 56.7%

(17.8%)으로 그 뒤를 이었다.

(0.7%)이 줄었다.

다. 여전히 산업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에서 가장

된 채 일을 하는 근로자들의 수가 많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9만1824명

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가운데 47.4%에 이르는 4만3545명이

산재보험 가입 근로자 1만명당 업 무상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사망만 인율은 1.25‱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0.05‱p(4.2%) 증가한 수치였다. 이 가

산업재해를 입었다. 사망자 수는 전년 사망만인율 0.71‱ 英 14.2배 수준

에 비해 75명이 줄었음에도 446명이나

운데 업무상 사고 사망만인율은 0.71‱

이번 조사에서 업종별 산업재해는

로 2012년에 비해 0.02‱p(2.7%) 감소

음식 및 숙박업 등 기타의 각종사업

했다. 지난 2012년 0.73에 비해 0.02‱p

(1만1681명), 도소매 및 소비자 용품 수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3만1291명이

줄어든 수치이긴 하지만 미국(0.38‱),

리업(6134명), 건물 등의 종합관리사업

산업재해를 겪었고 336명의 근로자들

독일(0.18‱) 영국(0.05‱) 등과 비교하

(4259명) 등 기타의 사업이 3만526명으

이 업무상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

면 상당히 높다.

로 33.2%를 차지하며 재해가 가장 빈번

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10명 늘

하게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어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돼 안전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 러났다.

자는 지난해보다 65명(3.5%)이 늘어

3 2 .1%를 기록한 제조업이 2만

연령별로는 고연령의 근로자에서 산

192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3명

9432명, 건설업은 2만3600명으로

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

꼴이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25.7%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제조

다. 지난해 가장 많은 산업재해가 발생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

업의 경우 비금속 광물 제품ㆍ금속 제

한 연령대는 60세 이상 근로자로 전체

109명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품 등 제조업이 4548명으로 가장 많았

의 18.9%인 1만7338명이었다. 사망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4명이 줄었다.

으며 기계기구 제조업 4114명, 화학제

수도 575명을 기록했다.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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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13 산업재해 발생현황

다 음으 로 는 5 0 ~ 5 4 세에 서 1만 5473명의 재해자와 347명의 사망자를, 55~59세에서 1만4478명, 312명을 나타 내며 나이가 많을수록 사고의 확률이

■ 재해종류별 산업재해 발생현황 ○ 재해자 1만7588명 1만4706명

1만3756명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875명

떨어짐

넘어짐

깔림 뒤집힘

부딪힘

77명

85명

83명

깔림

부딪힘

물체에 맞음

한 재해자 수는 1만7588명으로 19.2% 에 달하는 수치였다. 두 번째로 많은 사

○ 사망자

고는 끼임(1만4706명, 16.0%)이었으며

349명

15.0%로 1만3756명의 재해자를 낸 떨 어짐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하지만 업무상 사고 사망자는 떨어

7684명

떨어짐

7411명 4080명

2837명

재해유형별 산업재해자는 넘어짐 재 해가 가장 빈번했다. 넘어짐 재해로 인

7537명

물체에 맞음

끼임 절단, 베임 교통 찔림 사고

130명 48명

60명

무너짐

끼임 화재,폭발 감전

32명

2723명

무리한 동작

96명

교통사고

기타

130명

기타

짐이 가장 많았다. 건설 현장이나 조선 소 등 높은 곳에서 일을 하다 발생하는

용 기계기구 제조업이 657명으로 가장

떨어짐 사고는 지난해 전체의 32.0%인

많았고 기계기구 제조업 394명, 비금속

질병 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은 요통,

34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끼임 사고로

광물 제품 및 금속 제품 제조업 또는 금

신체부담작업, 진폐, 뇌심질환 등의 증

인한 사망자도 130명(11.9%)이나 됐으

속 가공업이 386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며 넘어지는 등의 기타 사고로도 130명 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ㆍ건설업 순으로 산재 많아 한편 질병으로 인한 산업재해자 수 는 전체 9만1824명 중 7627명인 것으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종 가운데 광업은 370명의 업

가장 많았던 증상은 요통으로 전체의

무상 질병 사망자를 냈다. 이는 전체의

48.5%에 달하는 3696명이 질환을 앓

44.1%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중 진폐

았다. 신체에 부담이 되는 작업으로 인

사망자가 379명으로 45.2%를 차지했다.

해 질병 재해를 입은 근로자도 1622명

질병재해가 가장 빈번했던 제조업에서

이나 됐으며 진폐와 뇌심질환도 816명,

는 176명이 사망했다.

684명에 달했다.

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과 비교할 때

규모별로는 50~99인과 1000인 이

특히 진폐와 뇌심질환은 질병 재해

155명(2.1%) 증가한 수치였다. 전체 산

상 사업장은 전년에 비해 질병재해자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조

업재해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질병 사

의 수가 감소했으나 5인 미만ㆍ5~49인ㆍ

사됐다. 특히 이 두 질병은 지난 2012년

망자도 109명 늘어난 839명(14.9%)으

100~299인ㆍ300~999인 사업장은 증가

발생한 사망자 수에 비해 크게 증가해

로 집계됐다.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 각

됐다. 질병 사망자는 모든 사업장에서

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사망만인율 역시 높아졌다. 지난해 질병으로 인한 사망만인율은 전년에 비 해 0.07‱p(14.9%) 오른 0.54‱였다.

2012년보다 증가했다.

진폐의 경우 2012년 사망자는 모두

특히 산업재해와 마찬가지로 5~49인

46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79명으로

작년 질병재해가 가장 많았던 업종

사업장에서 질병재해가 가장 많았다.

8배 이상 늘었다. 뇌심질환 역시 2012년

은 제조업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전체의

5~49인 사업장은 지난해 3066명의 질

47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지난해에는

42.0%에 달하는 3206명의 근로자들이

병자를 기록했으며 업무상 질병 사망자

348명으로 증가해 7배가 넘는 근로자

질병에 시달렸다. 세부업종별로는 수송

수도 224명을 기록해 보다 많은 주의가

들이 명을 달리했다.

18

June 2014


안전 사각지대 놓인 협력사

유독물ㆍ폭발위험 업무 대부분 하청업체 몫 영세 업체 많아 안전교육ㆍ수칙 준수율 낮아

난해 국내 산업 현장에선 발생한 산업재해는 유독 대기업 하청 근

■ 국내 대기업 안전사고 현황 국내 대기업 안전사고 현황 (2013~2014.5) 기업명

로자의 사망 사고가 빈번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발생

삼성전자

한 대기업 안전사고 사상자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는 모두 협력사 직원으로 조사됐다. 부상자도 대부분 협력사 직 원들이었다.

현대제철

이는 대기업들이 관행적으로 유독물 을 취급하거나 폭발 위험성 산재 등의 위험한 업무를 하청업체에 맡겨 왔기 때문이었다. 사고 발생 시 책임 회피 수

대림산업 포스코

단으로 악용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원가절감에 나선 대기업들이 사

현대중공업

고 위험성 높은 작업장을 하청해도 협 력업체들은 중소 업체들이 대부분이기

현대삼호중공업

때문에 일감을 따내려고 덤핑 수주를

현대미포조선 빙그레 금호타이어 삼성SDS SK케미칼 LS니꼬동제련

하다 보니 근로자들은 안전장비를 제대 로 갖추지 않은 채 위험에 노출되고 있 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과 5월 화성사

날짜 2013.1 2013.5 2013.7 2014.3 2013.5 2013.10 2013.11 2013.12 2013.12 2014.1 2014.5 2013.3 2013.12 2014.5 2014.3 2014.4 2014.4 2014.4 2014.3 2014.3 2014.4 2014.2 2014.4 2014.4 2014.5 2014.5

내용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 1명 사망, 4명 부상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 3명 부상 화성사업장 암모니아 누출 사고 4명 부상 수원사업장 소화용 이산화탄소 배출 사고 1명 사망 전로제강공장 아르곤가스 질식 사고 5명 사망 제강3기 건설 현장 추락 사고 1명 사망 그린파워발전소 가스 누출 사고 1명 사망, 8명 부상 철근제강공장 지붕 추락 사고 1명 사망 제철소 고로 보수 작업 후 쓰러져 심근경색으로 1명 사망 냉각수 웅덩이에 빠져 화상으로 인한 사고 폐혈증 1명 사망 제강공장 전로 3호기 내화벽돌 교체 작업 중 5명 사망 공장 사일로 보수공사 중 폭발 사고 6명 사망, 11명 부상 파이넥스 공사 현장 2명 질식사 가스밸브 교체작업 중 폭발 사고 5명 부상 족장거치대 붕괴로 인한 추락 사고 1명 사망, 2명 부상 LPG화물창 화재 사고 2명 사망, 2명 부상 선박 샌딩작업 중 추락 사고 1명 사망 트랜스포트 신호작업 중 바다 추락 사고 1명 사망 철판 깔림 사고 1명 사망 족장작업 중 추락 사고 1명 사망 추락사고 1명 사망 암모니아 유출 사고 1명 사망 3명 부상 차량 사고 1명 사망 과천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1명 부상 울산공장 질식 사고 3명 부상 수증기 폭발 사고 8명 부상 (자료:각사)

업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로 협 력사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

5월 전로제강공장에서 보수작업을 하

락사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올 1월에는

쳤다. 7월에는 암모니아 누출로 협력사

던 협력사 근로자 5명이 아르곤가스에

슬래그 야적장 점검 작업 중이던 협력

근로자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올 3월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어 11월에는 당진제

사 근로자 1명이 냉각수 웅덩이에 빠져

는 수원사업장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

철소 내 그린파워발전소에서 가스가 누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지는 사건

가 배출돼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사망

출돼 협력사 근로자 1명이 숨지고 현대

이 터졌다.

했다. 지난 4월 삼성SDS 과천데이터센

그린파워와 시공사인 대우건설 직원 등

터 화재 당시 부상당한 근로자도 협력

8명이 다쳤다.

사 직원이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지난해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대림산 업 여수 공장 사일로 보수작업 폭발사

12월에는 철근제강공장 지붕 위에서

고 협력사 근로자 6명 사망, 11명 부상

안전점검 하던 협력사 근로자 1명이 추

△ 지난해 12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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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안전 사각지대 놓인 협력사

이넥스 공사 현장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근로자 2명 질식사 △지난달 2고로 내 가스밸브를 교체하는 작업 중 폭발 협 력사 근로자 5명 부상을 당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현대삼호 중공업 철판 깔림 사고 협력사 근로자 1명 사망 족장작업 중 추락 1명 사망 △ 현대중공업 족장거치대 붕괴로 인한 추 락 1명 사망 및 2명 부상 등 3월에만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산업재해 사상자 대부분 협력사 직원

국내 산업 현장서 발생하는 사고 피해자의 대부분은 하청업체나 협력업체들로 위험성 높은 작업을 할 때에도 제대로 된 안전교육조차 받지 못한 채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4명의 협력사 직원 사 상자를 낸 현대중공업 LPG화물창 화재 사고 현장.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의 안전수준이 이 정도라면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서

노동계에선 상당수 기업들이 회사가

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들의 인식을

안전한 곳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임의적으로 재해 근로자와 합의해 보상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이 중요하

아닐 것이다. 그야말로 산재공화국이다.

해주는 공상처리 등의 방법으로 산재

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결국 연이어

특히 대부분 안전장비나 장치를 갖추지

발생을 은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발생하는 산업재해는 무리한 공사기간

않은 채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고 신고

때문에 실제 산업재해 실태는 지표로

단축과 다단계 하도급, 단가 후려치기

는 언제나 늑장이었다.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견해

등이 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

가 일반적이다.

석이다.

숨지거나 다친 작업자가 거의 하청업 체나 협력업체 직원이라는 점도 비슷하

정부는 뒤늦게 위험 업무에 대한 하

이와 함께 원청업체의 안전사고 책임

다. 정해진 안전규정이나 수칙만 잘 지

도급을 제한하고 하청 근로자가 산재

강화 방안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

켰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고 제 때 신

사고를 당했을 때 원청업체 안전관리자

됐다. 현재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산

고만 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의 책임을 묻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업재해를 당했을 경우 작업을 발주한

는 얘기다.

그러나 근로자의 안전을 비용으로만

원청업체는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아 도 된다.

이 정도 상황이면 각 회사의 고위 책

계산하는 기업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산

임자들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업재해는 좀처럼 줄지 않을 것이라는

때문에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유독 화

재계에서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필요한

비판이 많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최고경

학 물질을 다루거나 위험한 작업은 협

절차와 순서들을 여러 가지 이유로 따

영자부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확고한

력사에 일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르지 않았다가 벌어지는 이와 같은 인

인식이 있어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

원청업체의 책임 회피 수단으로 전락한

재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신속

구(OECD) 산업재해 사상자 만년 1위라

것이다.

한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는 불명예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

안전사고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높

조하고 있다.

용해 살인 행위로 보고 처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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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각각 안전ㆍ보건관리자를 지정하고 사 업장의 유해 및 위험요인 실태를 파

이고 피해보상도 강화해야 한다. 선진국 은 기업의 안전사고를 기업살인법을 적

전문가들은 원청 및 하청 사업주가

선진국에선 기업살인법 적용 무엇보다 기업경영에 있어 비용절감

악ㆍ평가하는 등 필요한 개선조치를 취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산업재해 방지 위한 정부 대책

잇단 사고에 부처별 대응 매뉴얼 제시 산업시설ㆍ中企ㆍ업종 등 집중 관리 나서

로 했다.

생에 정부도 각 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처별로 대책 마련에 나섰

2월부터 전체 산업재해

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

의 35%를 차지하는 서비

난달 11일 산업 분야의

스업의 재해감소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

재해다발 7대 업종을 선

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정하고 집중적인 재해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에 나선 것.

따른 산업재해 발

이에 산업부는 지난달 부터 앞으로 6개월간 외

재해다발 7대 업종은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대표 및 근로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 및 경제 활력 다짐대회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 는 지원책을 약속했다.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부용역을 통해 제철소,

수리업, 음식 및 숙박업,

석유화학공장, 발전소 등 주요 산업시

라며 “종합적인 산업안전 관리체계를

사업서비스업, 건물관리업, 위생 및 유

설을 중심으로 설비 설계에서 운영까지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교육

단계별 안정성 확보 조치 현황, 사고 발

고용노동부도 중소기업 근로환경과

생 때 대응체계, 정부와 민간기업의 관

안전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개선하는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

련 조직ㆍ제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데 필요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

기 이들 7대 업종에서 1만3788명의 재

이를 토대로 산업안전 관리체계를 개

할 계획이다. 방하남 장관은 다짐대회에

해자가 발생하는 등 전체 서비스업 재

선하고 고장, 화재, 폭발 등 안전사고 발

참석해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

해자(1만5842명)의 87.0%를 차지하는

생 때 적용하는 대응 매뉴얼을 정비할

한 지원을 약속했다.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이다.

서비스업이다.

방 장관은 △안전ㆍ보건 관리자 직접

안전보건공단은 5개 서비스업 관련

산업부는 공기 단축을 위한 무리한

채용 지원 △찾아가는 안전ㆍ보건 교육

직능단체와 현장 재해예방 활동에 나서

작업 지시, 고도의 위험을 수반하는 작

△원청 대기업의 안전ㆍ보건 책임강화

고 있다. 5개 서비스업 직능단체는 대한

업의 하도급 위임, 안전관리 규정 미준

등의 대책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ㆍ보

주택관리사협회, 한국건물위생관리협

수와 같은 관행이 산업재해를 부추기는

건관리 전담 직원을 신규 채용하는 중

회,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산업간호협회,

요인으로 분석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소기업에 지원하는 채용지원금 지급 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다.

안전사고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기업

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들이 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이들 5개 직능단체의 수행요원 약

또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주가 안

500여명은 올해 전국의 식당, 마트, 병

전ㆍ보건교육을 이수하면 산재보험료율

원 등 약 29만개 사업장을 방문해 재해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안전 분

을 10% 할인해주는 제도에 사업주가

발생 위험요소에 대한 위험성평가, 안전

야에 대한 투자는 아직 비용으로 인식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 산

보건 자료제공, 재해사례 전파 등을 지

해 업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이

업단지에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기

원한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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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TYCOONPOST 서비스 개시 www.tycoonpost.com


- TYCOONPOST 의 기사는 이 시대 TYCOON(富豪·巨物)들의 고급정보입니다. - TYCOONPOST 는 속보성 기사, 월간 TYCOON 은 심도 깊은 분석기사로 독자여러분 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것입니다. TYCOONPOST 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 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 게 전해 줄 것입니다. ‘인터뷰는 살아있는 기사’라며 한국일보 장기영 사주가 항상 강조해 왔듯이 그때그때 의 화제의 인물을 접촉, 인터뷰를 통해 그 들의 활동상과 일거수일투족을 심층적이고 입 체적으로 기사화해서 그들의 진솔한 내면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TYCOONPOST 는 출범 초기 재벌가의‘富의 이동’이 정당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항상 추적해 왔습니다. 이제 창업주에서 2세, 3세, 4세, 5세까지 경영권 대물 림과‘부의 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젊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들이 각 재벌 가 마다 속속 경영 전면에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들 차세대 리더는 해외 유학파로 국제 적인 감각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익숙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입니다. TYCOONPOST 는 이들 차세대 리더가 창업주로 부터 물려받은 기업가(起業家)정신을 살려‘희망!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길라잡이가 되도록 여론을 조성하고 특히 이들이 정도경영, 투명경영, 기술경영, 창조경영, 나눔경영 등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항상 심도 있게 감시하고 비판하는 자세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TYCOONPOST 는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한 정론을 추구하겠습니다.

타이쿤미디어그룹 (주)타이쿤미디어 : 월간 TYCOON 인터넷신문 TYCOONPOST 블로그미디어 TYCOON-MEDIA (주)타이쿤영보드 : 어린이 인터넷신문 쌩쌩영보드뉴스 (www.ssyboard.com) (주)타이쿤코리아


COVER STORY [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디자인에서 협업역량 키우는 현대·기아차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력 있는 무기로 최근 들어 협업(collaboration)이 부상하고 있 다. 협업은 이미 세계 경제의 시대적 조류로 자리 잡고 있지만 우리는 오랜 시간 독립 경영이 강조되면서 경쟁만을 추구해왔다. 이제 전문가들은 협업을 통한 상생이 창조경 제를 완성하고자 하는 우리 경제의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한다. 협업을 통해 경제의 새 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협업은‘제2의 새마을운동’ ” 이라며“협업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고 말한 바 있다. 현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협업경제’ 가 갖는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국내 기업 생태계가 점차 협업경제로 흘러감에 따라 앞으로 경제계는 협업 역량이 뛰 어난 기업만 살아남는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운명이 협업 능력에 있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지는 올바른 협업문화를 재계에 뿌리내리기 위한‘협업이 한 국경제 미래다’ 시리즈를 기획했다.‘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를 장식할 두 번째 기업은 현대ㆍ기아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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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글 | 안지용 기자


현대ㆍ기아차 협업 전략

정몽구 회장“디자인 경영으로 품격 높이겠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업종 간 협업 주력 <MS, 파텍필립 등>

난 2000년 9월 국

품 브랜드인 프라다와 협

내 최초의 자동차

업을 통해 ‘제네시스 프

전문그룹으로 출범한 현

라다’를 제작해 감성 경

대자 동차그룹 은 지난

영에 돌입한 바 있다.

10여년 동안 정몽구 현

지난해에는 서울모터

대차그룹 회장의 강력한

쇼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

리더십으로 세계 자동

드 에르메스와 협업을 통

차업계에서 전례를 찾아

해 ‘에쿠스 by 에르메스’

보기 힘든 성장과 변화 를 거듭해 왔다. 그 결과

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품질경영으로 현대ㆍ기아차를 세계 5위 수준의 자동차 회사로 도약시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디자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감성경영으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디자인센터를 방문한 정몽구 회장(왼쪽 두 번째).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1999년 세계 판매순위

카림 라시드와의 협업은

10위였던 현대ㆍ기아차는 2000년대 들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

어 자동차 메이커로서는 가장 빠른 성

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

장을 이어오며 세계 5위 수준까지 이르

기도 했다.

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정 회장은 올해 현대ㆍ기아차의

i40를 아트카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 5월 현대카드와 함께 새로운 콘셉트의 택시 ‘마이택시’ 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질적 성장을 위해 ‘디자인 메시지’를 전

자동차회사와 금융회사 간 최초의 협

파했다. 지난 3월 유럽디자인센터를 방

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마이택

품질경영으로 현대ㆍ기아차를 글로벌

문한 자리에서 정 회장은 “자동차 주행

시는 ‘Small, Spacious, Smart’의 세 가

자동차기업으로 이끈 정 회장은 지난해

성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것만큼 현

지 콘셉트를 적용, 도시 교통에 어울리

부터는 그룹 경영방침을 ‘품질을 통한

대ㆍ기아차의 디자인 DNA를 계속 이어

도록 작은 크기에 넓은 승객공간을 확

브랜드 혁신’으로 정하고 질적인 성장을

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품격이 깃든 디

보했으며 모든 서비스를 승객 중심으로

통해 내실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인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강

재구성했다.

기업의 미래를 위해 이종 간, 계열사 간,

조했다.

세계 5위 브랜드 이끈 정몽구 리더십

자동차에 감성 더한 디자인 협업

중소기업 등 협력사 간 협업 역량을 키

회사 안팎에서는 현대ㆍ기아차의 기술

워 창조경제 시대가 원하는 현대차그룹

력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이

한편 정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

의 모습을 만들고 있다.

제는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감성적

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현대

만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정 회장

차그룹이 다양한 협업의 모습을 통해

이 판단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2013년 은 유럽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의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 환경이 매우

정 회장의 디자인 경영에 대한 생각

정 회장은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질적

은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는

회장단회의에서 현대차그룹이 일감몰

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는 2009년 명

아주기 등을 근절하고 앞장서서 경제민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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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현대ㆍ기아차 협업 전략

주화를 지지하고 있다는

서비스 및 각종 인터넷

점을 분명히 했다.

콘텐츠의 차량 내 활용

이에 지난해부터 광

을 위한 중장기적인 협업

고ㆍ물류 분야에서 계열

프로그램 등에도 전략적

사 간 거래를 대폭 축소

제휴를 맺어 더 큰 시너

해 중소기업에 직발주하

지 효과를 냈다. 2012년

거나 경쟁 입찰로 전환

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차

하는 등 협업 경제를 실

량용 반도체를 처음으로

천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그룹 국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파텍필립 등 다양한 이종 간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현 대ㆍ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으로 설립한‘차량IT혁신센터’개소식.

광고 발주 예상금액의

상용화시키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앞선 2009년 삼 성전자와 ‘자동차-반도

65%인 1200억원, 물류 발주 예상 금액

정 부회장 역시 아버지인 정 회장과

체 상생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고

의 45%에 달하는 4800억원 등 대규모

마찬가지로 디자인을 통해 적자 늪에

3년 간 협업을 통해 그랜저HG에 차량

물량을 중소기업 등에 개방했다.

빠져 있던 기아차를 살려 냈다.

용 반도체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당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연 6000억

세계 3대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

또한 지난해에는 스위스 파텍필립과

원 가량의 새로운 사업기회가 중소기업

를 영입해 K시리즈를 만들어 흑자를 일

피아제 본사에 현대차 임직원 20여 명

등에게 제공된다”며 “이번 결정으로 그

군 정 부회장의 이야기는 이미 많이 알

을 파견해 그들의 장인정신을 생생하게

동안 광고와 국내 물류 분야에서 장기

려진 사실.

체험하고 왔다.

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기업

디자인으로 기아차를 부활시킨 정

프리미엄 시계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과의 동반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

부회장은 현대차에 새 브랜드 슬로건

그것을 브랜드에 녹여내는 스토리텔링

명했다.

인 ‘새로운 사고, 새로운 가능성(New

스타일 등을 광범위하게 벤치마킹하기

또 그룹 물류 계열사에 수의계약으로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도입

위한 것.

발주했던 계열사 공장 간 부품 운송, 공

했다. 디자인에다 품질을 덧입혀 ‘최고’

장 내 운송 및 운송장비 운용 등이 중

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였다.

소기업 직발주 및 경쟁 입찰로 바꿨다.

정 부회장은 이종 간 협업에 주력하 는 모습이다.

6000억대 광고ㆍ물류 中企에 개방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은 이들 명품 시 계 브랜드와 현대차의 럭셔리 라인과의 협업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의 협업은 올해에도 이어졌

지난 2008년 현대ㆍ기아차가 마이크

다. 현대차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현

장차 현대차그룹을 이끌어갈 정의선

로소프트와 차량용 IT와 인포테인먼트

대미술관 테이트모던과 11년 장기 후원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차세대 그룹 리더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 협

계약을 맺은 것.

답게 다양한 형태의 협업에 대한 의견

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차량

현대차는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과 행동을 보이고 있다.

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개발에 착수하

테이트모던 미술관 내 최대 특별 전시

고 현대ㆍ기아차는 이를 세계 최초로 차

관인 터빈홀의 전시운영 기금을 독점

량에 적용하게 됐다.

지원 받기로 하는 장기 후원계약을 체

정 부회장은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게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높

현대ㆍ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차

이기 위해 협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동

강조한 바 있다.

개발뿐만 아니라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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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결했다. 후원할 금액은 500만파운드 선인 것 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협업

명품 접목 모던 프리미엄 가치 실현 자동차ㆍ패션 만나 차별화된 감성 제공 난 10여년간 품질

페셜 에디션’을 개발하게

경영으로 글로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

자동차 기업 반열에 오른

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정

해 전 세계에 현대차 브

몽구 회장이 ‘디자인’을

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통한 감성 경영을 강조함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

에 따라 명품 업계를 비

를 나타내기도 했다.

롯해 다양한 형태의 협 업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제네시스 프라다에 이 현대차는 프라다ㆍ에르메스 등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패션 과 연계할 수 있다는 현대차만의 역량과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에쿠스 by 에르메스’.

지난 2009년 현대차는

어 지난해에는 프랑스 명 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 업을 통해 ‘에쿠스 by 에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세계적 명품

11월부터 약 4개월간 현대차 남양연구

브랜드인 프라다 간 협업을 통해 ‘제네

소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프라다 디자인

에쿠스 by 에르메스 역시 현대차의

시스 프라다’를 제작해 감성 경영에 돌

센터에서 기존 제네시스의 외관 스타일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의 차

입한 바 있다.

과 내장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 제네시

별화된 가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

당시 자동차와 패션을 대표하는 두

스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프라다

해 2년간의 프로젝트 끝에 완성됐다. 기

기업이 만나 협업을 이뤘다는 점만으로

의 정체성을 반영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획부터 개발,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부

도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탄생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문에 걸쳐 현대차, 에르메스의 디자이

르메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네시스와 프라다의 만남은 현

특히 국내 업계 최초로 상품개발 단

대ㆍ기아차가 새롭게 발표한 브랜드 슬

계에서부터 세계적인 명품 패션하우스

2012년형 에쿠스 리무진을 베이스로

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단순

한 에쿠스 by 에르메스는 에르메스 장

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감성

한 신 모델 출시를 넘어 자동차 산업이

인들이 직접 디자인과 인테리어 제작에

가치를 제공하고자 이뤄졌다.

패션ㆍ문화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 접목

참여한 만큼 운전자가 최고의 품격을

또한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

시킬 수 있다는 현대차만의 역량을 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던 프리미엄’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로

현함과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 철학의

써 자동차를 통해 생각의 틀을 깨고 혁

반영을 통한 기업 이미지의 변화를 꾀

신적이고 다양한 놀라움을 창출해 고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너와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자동차와 미술 색다른 만남‘아트카’ 세상에 단 한 대밖에 없는 예술의 향

객들에게 전달하며 라이프스타일의 중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프라다 트랜

기가 물씬 풍기는 ‘아트카(Art Car)’는

심에 서서 그들에게 특별한 프리미엄을

스포머 프로젝트 후원사로서 세계적인

자동차와 미술의 협업이 만들어 낸 작

누리게 하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됐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협력해 독특한

품으로 자동차 업체와 작가 모두에게

창의력과 에너지를 담은 ‘제네시스 스

윈-윈이다.

현대차와 프라다 연구진은 2008년

June 2014

27


COVER STORY 디자인 협업

자동차 업체는 색다른

사인 현대카드와 새로운

시도로 경쟁사와 차별화

콘셉트의 택시인 ‘마이택

를 강조할 수 있고 소비

시’를 개발했다. 마이택시

자에게 감성적 만족감을

는 기아차의 ‘레이’를 기

주는 등 마케팅 효과를

반으로 현대카드와 기아

거둘 수 있다. 작가는 갤

자동차의 심플한 디자인

러리와 미술관이라는 폐

철학과 고객 중심 마인드

쇄적 공간을 벗어나 대

를 반영해 제작된 콘셉

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 가갈 수 있고 자신의 이

기아차는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아트카’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킨다는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을 응용한 도색기법과 하늘과 땅, 불, 물결 등 자연을 형상화한 패턴을 적용한 쏘울.

름을 알릴 수 있다.

트카다. 그동안 자동차회사와 전자회사, IT회사, 패션회

이에 현대ㆍ기아차 역시 아트카 마케

한 6개 대학이 실제 차량과 같은 크기

사 간의 협업은 종종 있었지만 금융회

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의 i30 모형차량 6대를 전달받아 아트

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마이택시가 처

독특한 박스형 디자인으로 개성을 표현

카를 제작했다.

음이었다. 양사의 크리에이티브 엔진인

한 ‘쏘울’을 아트카로 제작해 왔다.

6대의 아트카는 젊은층이 많이 모이

기아차 디자인센터와 현대카드 디자인

지난 2011년 기아차는 세계적인 옵아

는 강남구 일대에 전시됐다. 현대차는

랩이 공동으로 진행한 선행디자인 프로

트(Op-art) 작가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

올 2월에는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인

젝트이다.

즈’의 작품을 쏘울 GDI에 입힌 ‘옵아트

카림 라시드와 협업해 i40 아트카를 제

마이택시는 Small, Spacious, Smart

카’를 선보였다. 옵아트는 옵티컬 아트

작한 뒤 2013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의 세 가지 컨셉을 적용했다. 도시 교통

(Optical Art)의 약자로 눈의 착시 현상

보였다.

에 어울리도록 작은 크기에, 넓은 승객

을 이용해 리듬감 있고 입체적인 조형

i40 아트카는 ‘디자인과 테크놀로지

미를 느끼게 하는 시각 예술이다. 카를

의 만남’을 콘셉트로 삼각형, 무지개 등

로스 크루즈 디에즈는 라틴아메리카를

을 이용한 이관 디자인을 통해 차가 달

마이택시가 기존의 택시와 차별되는

대표하는 옵아트 분야 대가이다.

릴 때의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가장 큰 특징은 철저히 승객에 초점을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상감청자를 닮

현대차는 i40 아트카 외에도 손목시계,

맞췄다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택시는 자

은 쏘울도 선보였다. 이 차는 고려청자

백팩, 여행용 캐리어, 텀블러 등 총 4가

가용 승용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승

의 상감기법을 응용한 도색기법과 하

지 아이템에 기능성과 편의성을 유지하

객보다는 운전자 중심으로 돼 있다.

늘, 땅, 불, 물결 등 자연을 형상화한 패

면서도 카림 라시드 특유의 독창적인

택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조수석

턴을 적용해 제작됐다.

디자인을 더 한 ‘PYL 카림 라시드 스페

은 과감하게 제거했다. 외국인, 주부들

셜 컬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을 배려해 짐가방, 유모차 등을 편히 실

현대차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공간을 확보했으며, 모든 서비스를 승 객 중심으로 재구성한 택시이다.

‘PYL(Premium Young Lifestyle)’을 적

카림 라시드와의 협업은 독특한 개성

을 수 있도록 했다. 9.7인치 승객 전용

극 알리기 위해 아트카 마케팅을 적극

과 창의성을 지향하는 PYL 브랜드만의

디스플레이는 승객 중심의 인터페이스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i30 대

감성을 잘 전달했다는 평이다.

를 구현했다.

학생 아트카 경연대회’를 열고 홍익대, 중앙대, 이화여대, 건국대, 서울과학기 술대, 서울시립대학 등 1차 심사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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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외국인을 위해 6개 국어를 지원하며 승객 중심 가치 실현‘마이택시’ 기아차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계열

자신의 위치 및 경로, 예상요금, 지역정 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종 간 협업

정의선 부회장 주도 시너지 창출 집중 ITㆍ예술 등 산업 전 분야 걸쳐 폭넓게 진행 친 정몽구 회장이

라인 차량에 이들 명품

디자인 협업에 집

시계 브랜드와 협업도 적

중하고 있다면 정의선 부

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회장은 이종 간 협력에

정 부회장의 깊은 관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

정 부회장은 협업을 통한

졌다. 정 부회장은 “자동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으

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이

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

아니듯이 시계 또한 단순

계 라이벌인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해

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

현대ㆍ기아차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의선(오른쪽) 부회장 주도로 ITㆍ시계ㆍ문 화예술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 미술관 11년간의 장기 후원계약 후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 부회장.

구가 아닌 그 이상의 의

외 유수의 기업, 박물관 등과도 손을 잡고 있다.

미를 갖고 있다. 특히 오 기능을 한다”면서 “이는 사람들을 위대

랜 전통의 시계 브랜드는 시간이 지나

정 부회장은 위대한 예술 작품은 사

한 예술에 연결하는 것과 같은 것이며

도 변치 않는 가치가 있다”며 “어떤 상

람들을 감성적으로 연결시킨다는 점에

이것이 테이트모던과 파트너십을 맺게

황에서도 고유의 가치가 빛나는 브랜드

착안, 각종 문화ㆍ예술과 자동차의 협업

된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이트모

의 힘은 어디서 오는지 탐구해야 한다”

을 통해 접점을 확대하는 작업에 집중

던과의 협업을 통해 만나게 될 새로운

고 강조했다.

하고 있다.

기회들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

지난 1월 현대차는 영국 런던의 대표

다”고 밝힌 바 있다.

적인 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과 11년 장

이어 “럭셔리 시계 브랜드에서 장인 의 존재는 그 브랜드에 숨을 불어넣어 주는 주체이자 메신저와도 같다. 그런

기 후원계약을 맺었다. 테이트모던 미

자동차ㆍ예술 사람을 감성적으로 연결시켜

장인정신을 어떻게 자동차에 접목시키

술관은 최대 특별 전시관인 터빈홀의

정 부회장이 지난 2011년 ‘모던 프리

고 스토리를 만들어갈지 고민해 보자”

전시운영 기금을 내년부터 오는 2025년

미엄’ 철학을 내건 이후 현대차는 ‘가격

까지 현대차로부터 500만 파운드를 독

대비 품질이 뛰어난 차’의 이미지에서

정 부회장의 지시로 지난해 현대차

점 지원 받게 된다.

벗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면에 내

임직원 20여 명은 직접 스위스로 날아

세우고 있다.

가 그들의 장인정신을 생생하게 체득하

현대미술의 성지로도 불리는 테이트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던 미술관의 터빈홀은 5층 높이의 초

이에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되 럭셔

대형 전시실로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

리 메이커의 이미지 관리와 마케팅 전

장인들의 손에서 짧게는 몇 달, 길게

정하는 특별 전시 프로젝트를 여는 것

략을 비롯 그들의 장인정신을 벤치마킹

는 6~9년이라는 시간 동안 1000여 개

으로 명성이 높다.

하기 위해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부품이 하나의 시계로 만들어지는 순

파텍필립과 피아제 등과 손을 잡았다.

간을 경험한 현대차 임직원들은 현대

정 부회장은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사람들을 감성적으로 연결시키는

또한 현대차는 앞으로 만들 럭셔리

고 왔다.

과학이 하나의 예술품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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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COVER STORY 이종 간 협업

는 점에 감탄할 수밖에

이는 고객들의 응원을

없었다. 브랜드 스토리를

모아 농아학교 학생들에

만들어내는 힘도 대단했

게 소리를 선물한다는

다. 파텍필립의 제품 포

취지 아래 지난해 5월부

스터는 다정한 아빠ㆍ아

터 진행한 ‘쏘나타 더 브

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

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

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

트’의 연장선상이다. 이번

다. 따뜻한 부자지간을

협업으로 10개 농아학교

통해 파텍필립이 대를 이 어 물려줄 만큼 소장 가

현대차는 청각 장애인들이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 가 기증된 10개 농아학교에 음원사이트‘소리바다’와 함께 음악 컨텐츠를 무제한 제공하 고 있다.

치가 뛰어난 시계임을 강 조하고 있는 것이다. 시계 속 장인정신 자동차에 접목 지난 2008년 현대ㆍ기아차는 마이크 로소프트와 차량용 IT와 인포테인먼트

는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 트에 다양한 음원을 연 결해 빔프로젝트, 컴퓨터

정 부회장은 앞선 2009년 삼성전자

등 시청각 기자재를 갖춘 청각 장애인

와 ‘자동차-반도체 상생협력에 관한 양

들을 위한 멀티미디어관에서 교육 자재

해각서를 맺고 3년 간 협업을 통해 그랜

로 활용되고 있다.

저HG에 차량용 반도체의 국산화를 이 뤄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소리바다는 음 악과 관련된 기초 상식부터 음악 감상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 협

차량용 반도체가 국내 기술에 의해

및 악기 연주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

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차량

만들어지기 전까지 현대차는 대부분을

는 사이트인 ‘소리 에듀’ 이용권도 제공

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개발에 착수하

독일 인피니온과 미국 프리스케일, 프랑

해 농아학교 교사들이 보다 체계적으

고 현대ㆍ기아차는 이를 세계 최초로 차

스 STM, 일본 르네사스 등 해외에서 조

로 음악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

량에 적용하게 됐다.

달해왔다. 이에 반도체 구입액만 연간

했다.

현대ㆍ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제 휴를 통해 차량IT혁신센터 육성 등에 5년간 총 1억6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조원에 달했다. 두 기업 간 협업으로 현대차는 국내 에서 차량용 반도체를 안정적인 공급할

기아차는 레이를 앞세워 세계적인 패 션브랜드 H&M과 협업으로 ‘콜라보레 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차량IT혁신센터는 IT중소기업 연구

수 있는 기업을 확보할 수 있었고 삼성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시각장애인

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IT 신기술

전자는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을 위한 창의미술 교육프로그램인 ‘우

발굴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차량용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해 좋은 영향을

리들의 눈’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활용

통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 제작한 총 14종의 남녀 의류로 구성

치기반 서비스 △차량용 인터페이스 개

됐다.

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2010년 하반기

삼성과 협업 차량 반도체 국산화 실현

총 2000여 벌의 한정판으로 판매

부터 단계적으로 현대ㆍ기아차에 적용

장애인들을 위한 현대차의 협업도 활

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시각장애인

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의 창의미술교육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

2012년에는 재계 라이벌인 삼성전자

해 음원 사이트 ‘소리바다’와 함께 청각

는 사회공헌적 메시지를 담아 ‘오픈 유

와 함께 차량용 반도체를 처음으로 생

장애인들이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특

어 아이즈 by RAY+H&M’ 컬렉션으로

산해 상용화시키기는 쾌거를 맛보기도

수 제작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를

명명했다. 판매금액의 25%는 사단법인

했다.

10개 농아학교에 기증했다.

‘우리들의 눈’에 기부됐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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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정책

대ㆍ중소기업 공생 현실적 모델 제시 품질5스타 제도ㆍ협력사 방문 등 실질적 도움 실천 대ㆍ기아차는 중소

현대차그룹은 2002년

협력사들이 날로

7월 자동차 부품업체들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

에서 생존할 수 있는 역

해 자동차부품산업진흥

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단을 설립했다. 단은

지원하는 데 많은 힘을

경영전문 노하우가 뛰

기울여 왔다. 전문적이고

어난 현대ㆍ기아차 전임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온

임원을 중심으로 매년

이러한 노력은 이제 협력 사들의 실질적인 기술 향

현대ㆍ기아차는 중소 협력사들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 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신종운 현대ㆍ기아차 부회장(오른쪽)

상과 근본적인 경쟁력 배 양이라는 값진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20여 명을 선발해 협력 회사지원단을 구성한다. 지원단은 지도업체에 자

이 제도는 신차개발 초기 1차 협력사

문위원으로 파견돼 3개월 이상 상주하

이는 정몽구 회장이 평소 “협력사의

가 납품하는 부품품질과 기술력 등을

경쟁력 향상이 모기업 경쟁력 향상으

별점으로 종합평가해 품질 경쟁력을 제

부품산업진흥재단 내 협력회사지원

로 이어지고 이를 통한 동반성장은 결

고하기 위한 것이다. 협력사와의 공정한

단의 이 같은 활동은 단순한 품질ㆍ기

국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고 역

거래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기술개발

술지도 등 현안문제를 처리하는 수준

설한 결과이다. 이에 현대ㆍ기아차는 장

과 품질향상에 대한 동기부여도 할 수

을 넘어 장기적으로 기업이 생존할 수

기적으로 대ㆍ중소기업이 함께 생존하

있는 품질경영과 투명경영에 대한 정

있는 전략적 차원의 상생방안을 마련

며 성장할 수 있는 현실적 모델을 제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제도이다.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향후

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품질5스타’를 달성한

면서 자문역을 수행한다.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바람직한 모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사가 성장의 동반

우수 협력사가 더 높은 품질기준을 바

자라는 판단 아래 △품질 및 기술개발

탕으로 글로벌 부품메이커로 도약, 완성

2010년부터는 현대ㆍ기아차와 함께

△부품산업진흥재단 출연 △자금 지원

차메이커와 함께 품질경쟁력을 높여 최

그룹 계열사들이 직접 협력사를 직접

△인재육성 △글로벌업체 육성 등 5개

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그랜

찾아가 동반성장을 모색한다. 주요 경영

지원 프로그램을 축으로 협력사에 대한

드 품질5스타’ 제도를 도입했다.

진들이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종합 지원체제를 구축해 실천하고 있다.

2008년에는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기

현대ㆍ기아차는 2002년부터 부품협력

위해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상생협

업체의 품질향상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

력펀드도 조성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현장방문 기간

는 한편 부품협력업체의 품질 수준을

체결한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의 실천

중 청취한 애로사항에 대해 빠른 시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기 위해

을 위한 것으로 ‘상생협력 자금지원’의

내에 해결방안을 모색해 협력사가 어려

‘품질5스타’ 제도를 실시해오고 있다.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1ㆍ2차 협력사 를 직접 방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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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동반성장 리포트

다양한 협력사 지원 매출ㆍ시총 성장 견인 <평균 2373억원><16조9000억원>

해외 활로 적극 모색 599개사 동반 진출

대ㆍ기아차가 지속

■ 현대ㆍ기아차-협력사 글로벌 동반진출 현황

적으로 추진해 온

출액, 시가총액 등 협력 사들의 외형이 크게 성

러시아

11사

유럽

33사

1차협력사

11사

1차협력사

19사

2·3차협력사

-

2·3차협력사

14사 중국

417사

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11사

1차협력사

121사

1차협력사

8사

2·3차협력사

296사

구체적으로 대기업 숫

2·3차협력사

3사

자는 2001년 46개에서 지난해 137개로 3배 증

인도

71사

1차협력사

42사

2·3차협력사

29사

질력을 인정받아 타 완 성차 업체로 부품을 수

·1차협력사 : 239사 ·2·3차협력사 : 360사

다양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매

(2013년 4월 기준)

출하게 되는 등 동반진 출의 성과가 확대되고 미국

45사

1차협력사

30사

2·3차협력사

15사

있다. 현재 현대ㆍ기아차는 미국, 중국, 체코, 슬로바

브라질

11사

1차협력사

8사

키아, 터키, 인도, 러시아,

2·3차협력사

3사

브라질 등 8개 국가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가했으며 이 중 연매출

있다.

5000억원 미만의 중견

이들 지역엔 239개의

기업 또한 37개에서 111개로 3배 증가

동반성장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사들이

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기술개

뿐만 아니라 총 360개의 2ㆍ3차 협력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협력사

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적

사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커나가

숫자도 2001년 46개에서 지난해 67개

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고 있다.

로 증가했으며 특히 1조5000억원

해 왔기 때문이다.

에 불과했던 이들의 시가총액은 16조 9000억원으로 11.3배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시가총액이 4.2배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비약적인 수치다.

1차 협력사가 한솥밥을 먹고 있다.

599개의 1ㆍ2ㆍ3차 협력사를 지역별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사와 안정적인

로 살펴보면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활로를 확보해줌

에 가장 많은 417개의 협력사를 비롯

으로써 협력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추

해 인도(71개사), 미국(45개사), 유럽

구할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해 왔다.

(33개사), 터키ㆍ러시아ㆍ브라질(11개사)

지난해 현대ㆍ기아차와 협력사 간 평

등에 현대ㆍ기아차의 협력사가 진출해

협력사들의 매출액도 크게 늘어났

균 거래기간은 27년으로 특히 10.8년

다.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

이상 거래 협력사는 95%, 40년 이상

현대ㆍ기아차가 해외에 처음 진출할

은 2373억원으로 이는 2001년 733억

거래한 협력사도 10%인 29개사에 이

당시인 1997년에는 해외 동반진출 협

원과 비교해 3.2배 증가한 수치다. 특

른다.

력사가 34개사에 불과했으나 글로벌

히 매출 1000억원 이상 협력사 수가

이와 함께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사들

2001년 62개에서 지난해에는 전체 1차

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통해 품질 경

협력사의 56%인 155개로 늘어났다.

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라는 성과를 달

이처럼 협력사들이 외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ㆍ기아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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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협력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품

있다.

생산체제가 완성된 현재에는 599개사 에 이르고 있다. 이들의 매출액 또한 2002년 3조 8000억원에서 작년에는 34조2000억 원으로 9배나 증가했다.


동반성장 프로그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1만7천명 고용 창출 경쟁력 향상ㆍ지속성장 등 선순환 효과 대ㆍ기아차가 중소

향후에도 협력사들이

협력사ㆍ구직자와

우수 인재를 상시 채용

함께 만드는 대규모 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

용의 장을 열었다.

침이다.

올해 3번째를 맞이한

박람회와 별도로 자

‘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동차 관련 학과가 개설

채용박람회’는 참여 업

된 전국 주요 대학을 취

체 확대와 프로그램 다

업 전문 컨설턴트들이

양화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 실질적인 동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2012년부터 중소 협력사들이 경쟁력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협력사 채용박람회’를 매년 개최 총 1만7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사 진은 지난 3월 열린 제3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전경.

반성장의 장으로 거듭 났다. 지난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버스를 타고 직접 찾아 가 협력사 채용과 관련 한 정보 제공은 물론 면

는 등 전국적으로 총 370여 개의 협력

접 컨설팅 등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사가 참여했다.

취업컨설팅’도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열린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중소 협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

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고용 창출을

한 부대시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 채

바탕으로 경쟁력 향상과 지속적인 성

준비하는 등 한층 향상된 모습으로 참

용박람회 등 현대ㆍ기아차의 인지도

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

여 업체와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더

를 활용한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채용

해 현대ㆍ기아차는 물론 국내 자동차

욱 높여주었다.

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올해 행사

있다.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효과

채용박람회는 △지원자들에게 협

는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물론 다양한

를 창출하며 동반성장의 대표 모델로

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박람회라는

자리매김하고 있다.

는 ‘채용상담관’ △동반성장관, 신기술

1회성 행사를 넘어 협력사들이 언제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관, 올해의 협력사관 등 현대ㆍ기아차

라도 필요한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현대ㆍ기아차

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

안정적인 기반을 닦는 데 더욱 초점을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

을 알리는 ‘홍보관’ △면접 컨설팅, 이

맞췄다”고 말했다.

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력서 작성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

이번 ‘2014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채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탄탄한 경쟁

영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

용박람회’는 전국적으로 총 2만 여명

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로 나뉘어 운영됐다.

의 청년 및 경력 인재가 방문했다. 현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ㆍ기아차는 올해부터 주

대ㆍ기아차는 이번 박람회와 연계 채

이번 행사는 참여 대상이 기존 부

요 취업컨설팅 전문 업체와 손잡고 협

용할 인재들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품 협력사 및 정비협력사에서 원ㆍ부

력사들의 채용 활동을 위한 전용 시스

1만7000여 명의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확대되

템을 운영한다.

있다.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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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포스트 이건희’시대 삼성號는 어디로

이건희 회장 복귀 이목 쏠린 가운데 물밑에선‘마하속도’승계 준비 한창 외국 생활이 너무 길었던 것일까. 96일 만인 지난 4월 17일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 자 회장이 3주 만인 5월 10일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삼성그룹은 비상경 영체제에 들어갔고 전 세계 이목이 이 회장에게 쏠렸다. 삼성SDS 과천데이터 화재, 마하경영 속 그룹 구조개편, 경영권 승계 작업 등 여러 일이 겹치면서 피로도가 극 에 달한 게 원인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주요 엔진임을 부정할 수 없는 삼성의 수장 이건희. 그의 부재에 따른 불가피한 현실인 경영권 승계문제와 승계 이후 삼성의 미래 등에 대해 살펴본다.

글 | 유성호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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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이서현 제일기획·삼성에버랜드 경영기획담당 사장


미래 먹을거리 찾는 게 관건 1代 전자·반도체, 2代 모바일, 3代는

삼성家 3대 경영

이름/직책

1代 故 이병철 창업회장

2代 이건희 회장

3代 이재용 부회장

미래먹을거리

전자·반도체

모바일

5대 신수종 사업

“삼

이병철, 전자산업서 앞길 찾다

됐다. 이제부터는 경영권 승계

故 이병철 창업회장은 ‘전자산업’이란

다. 창업회장은 美 ·日 등지의 산업계

보다 ‘포스트 이건희 시대’, 즉 ‘이재용의

먹을거리를 찾아냈다. 창업회장의 판단

동향을 살피는 한편 일본 재계 지도자

시대’를 직시하고 이야기해야 한다”

력 하나가 오늘날까지 삼성을 먹여 살

와 경제전문가 등을 만나 신사업을 구

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했다. 중화학이나 기술집약적 산업이

성의 경영권 승계는 기정사실화

취재 과정에서 만난 재계 원로들과 경제 단체 임원들이 한 목소리로 삼성 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이는 삼성이 점하고 있는 국내외 산 업경제적인 중요성으로 인한 것이다.

대해 차분히 심사숙고할 기회를 갖는

삼성전자는 ‘전자산업의 수출산업화’

미래 먹을거리라고 판단한 창업회장은

라는 대명제를 안고 1969년 1월 세워졌

1968년 경영에 복귀해 전자산업을 유

다. 당시 삼성전자공업이란 이름으로 창

망업종으로 정하고 밀어붙였다.

업했다.

당시 전자 선진국이던 일본과 기술제

그만큼 삼성은 더 이상 삼성만의 문

창업회장은 “전자산업이야 말로 기

제가 아니라 국가경제의 프레임 속에서

술・노동력・부가가치, 그리고 내수와 수출

논의되고 있다.

전망 등 어느 모로 보나 우리나라 경제

시장확보 면에서는 미국과 제휴가 유

에 꼭 알맞은 사업이란 판단에서 진출

리했지만 기술이전 측면에서 일본이 유

결단을 내렸다”고 창업 후기를 남겼다.

리했다. 게다가 거리와 언어문제도 큰

포스트 이건희 시대의 핵심은 먹을거 리다. 10년, 20년을 먹여 살릴 신성장 동

휴를 추진할 지주회사로 삼성전자공업 을 세운 것이 오늘날 삼성의 모태다.

력을 발굴해 얼마만큼 성공적으로 발

제당, 모직, 금융, 보험, 유통, 비료, 미

전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이재용의 선택

디어 등 60년대 후반까지 끊임없이 경

창업회장은 △전자단지의 대형화 △

은 과연 무엇일까. 전 세계가 지켜보고

제영역을 확장해 온 창업회장은 한국비

공정의 수직계열화 △기술개발능력의

있는 가운데 위기 때마다 예지력을 발

료의 사카린밀수 사건으로 경영일선에

조속한 확보를 3대 원칙으로 세우고 전

휘해 먹을거리를 찾아 낸 삼성의 1, 2대

잠시 물러난다.

자산업에 뛰어 들었다.

회장의 길을 되짚어 본다.

이때 삼성이 앞으로 먹고 살 진로에

요인으로 작용했다.

1969년 일본 산요전기와 합작으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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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포스트 이건희’시대 삼성號는 어디로

성산요전기, 1970년 1월

년을 맞는 해에 새로운

에는 일본 NEC와 합작

CI로 이미지를 새롭게 구

으로 삼성NEC를 설립해

축했다. 그러면서 이 회

전자산업의 토대를 닦았

장은 역사적인 프랑크푸

다. 삼성전자는 1975년

르트 선언을 통해 “자식

8월 순간수상방식의 절

과 마누라만 빼고 다 바

전형 TV인 ‘이코노TV’

꿔라”는 신경영을 강조했

를 생산, 선풍적인 인기

다. 양 위주의 경영을 버

를 모았다. 당해연도 월

리고 질 위주로 간다는

4만40000대를 생산하던

내용이 골자다.

것이 1978년 5월에는 월 17만대로 4배 가까이 성 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월드 지난 2010년 5월 17일 삼성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서 반도체 16라인 기공식을 갖고 있는 이건희 회장, 최지성 사장, 이재용 부사장(좌측부터).

1976년 6월에는 국내 최초로 컬러TV

산국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베스트 정신에 따라 정 보가전 부문에서 세계적

인 명품을 쏟아냈고 정보통신에서는 애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1974년 세

이후 1984년 256K, 1986년 1메가,

니콜 신화를 써내려갔다. 반도체 부문

탁기, 1978년 전자레인지, 1979년 세계

1988년 4메가D램 개발을 차례로 성공

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정상

네 번째로 VCR을 생산하면서 종합전자

시켰다. 사업초기 반도체 값 폭락으로

등극과 신화를 이어가면서 초일류 기업

회사 면모를 갖춰 나갔다.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1988년 PC 보

의 초석을 만들었다.

1979년 제2차 오일쇼크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 1980년대를 맞은 삼 성전자는 한국전자통신을 인수하고 통 신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전자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찾은

급 등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안정궤도 에 접어든다.

반도체 산업 세계 1위에 등극시켜

창업회장이 1987년 11월 타계하자 그

1994년 8월 256메가D램, 1996년 1기

동안 2세 경영수업을 받아오던 이건희

가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 D램 반도

회장이 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체의 3세대 연속 세계 최초 개발이라는

것이다. 1982년 10월에는 반도체와 통

이 회장은 1988년 3월 22일 창업

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50주년 기업식에서 제2창업을 선언하

반도체사업을 분리시켜 한국전자통신

고 2기 삼성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성과를 내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1993년 세계 최초 8인치

과 합병, 삼성반도체통신을 출범시켰다.

이 회장은 굵직한 첫 행보로 삼성전

웨이퍼 양산라인을 완공함으로써 메모

1983년 3월에는 삼성의 미래를 걸고

자가 삼성반도체통신을 흡수하는 형식

리 반도체 전체시장 수위에 올랐다. 이

으로 전자와 반도체 사업을 통합했다.

결과 반도체는 1995년에 2조5000억원

일대 모험을 단행했다. 바로 대용량 반 도체 사업 진출 선언이다. 통신·반도체로 성장동력 외연확대 이를 계기로 삼성은 가전사업 중심의

이 회장은 이를 통해 삼성전자를 가

에 이르는 순익을 가져다 줬다.

전·정보통신·반도체·컴퓨터 4대 부문체

디지털 시대가 막 오르자 삼성은 물

제로 운영하면서 밀레니엄 시대 세계

만난 고기처럼 눈부신 성과를 이어갔

5위 종합전자회사를 목표로 삼았다.

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TV를 양산했고

전자회사로 도약했고 삼성반도체통신

국내 최초 완전 평면 TV 개발에도 성공

은 대용량 메모리 사업에 진출해 우리

이건희, 신경영 선언 애니콜 신화 창조

했다. 이 밖에 고선명 디지털VCR, 최고

나라를 세계 세 번째 메모리 반도체 생

이 회장은 1993년 제2창업 선언 5주

급냉장고 지펠, 센스 노트북 컴퓨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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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리즈, TFT-LCD 모니터 등을 시장에 내 놓았다. 애니콜 신화를 창조한 이동통 신 단말기는 세계 시장에서 신화창조의 역사를 계속 써 내려 갔고 반도체 역시 4기가D램 공정기술을 선보이는 등 시 장을 선도했다. 2002년 낸드플래시 세계 1위에 올랐 고 2006년 세계 최초로 50나노 D램과 2007년 30나노 낸드 등을 출시해 메모 리업계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2007년에는 휴대 전화 부문에서 모

지난 4월 2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오바마 대통령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 왼쪽부터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 회의소 회장, 이 부회장,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토롤라를 제치고 세계 2위의 휴대폰 제 조업체가 됐다. 2009년 삼성전자의 휴

인수를 통해 영상진단기기 사업 기반을

대 시장인 중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

대 전화 판매량은 2억2700만 대로 노

확보했다. 오는 2020년 연매출 10조원

다.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회

키아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세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며

장과 만나 반도체, 통신 등 삼성전자 주

계 LCD 패널 시장에서는 2002년부

지난해부터 사업부로 승격해 본격적인

력사업과 관련된 해외 비즈니스 관계를

터 8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

영업에 들어갔다.

강화했다.

다. 2009년 3월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인

삼성이 추진하는 5대 신수종 사업 중

신수종 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위해

LED TV는 260만 대를 판매해 신 시장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사업이 포함돼

2012년 10월에는 광통신장비와 태양광

창출에 성공했다.

있는 것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패널을 제조하는 미국 태양광기업 엠코

2010년 12월 스마트폰 ‘갤럭시S’는 출 시 7개 월 만에 세계시장에서 누적판 매량 10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이 회장은 D램, S램, TFT LCD,

어의 루벤 리처드 최고경영자와 만나 이재용, 5대 신수종 사업에 올인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2~3년간 해회 굴지 기업 CEO와 잦은 회동을 했다.

현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8월에는 영 국 제4 이동통신사인 허치슨 3세대통 신(3G)과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계약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플래시메모리,

2012년 5월에는 마틴 빈터콘 폭스바

을 성사시켰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제

TV 사업, 컴퓨터용 모니터, A4레이저 복

겐 회장을 만나 자동차용 2차 전지 사

약회사인 미국 머크사의 케네스 프레이

합기, MP3플레이어 시스템온칩(SoC),

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저 회장을 만나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

스마트카드칩(출하량 기준), 내비게이션

추진하고 있는 5대 신성장 동력 중 하

의견을 나눴다. 바이오 역시 삼성이 5대

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에서

나인 자동차용 전지 사업 강화를 위한

신수종 사업의 하나다.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것이다.

이 부회장의 행보를 분석하면 삼성의

이 회장은 최근까지 헬스케어 사업을

2013년 여름 이 부회장은 중국 시장

5대 신수종 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확대하시 위해 의료기기 제조와 판매

을 누비면서 왕치산 부총리와 면담하고

특히 창업회장이 전자와 반도체산업 기

사업을 추진했다. 향후 고령화와 삶의

삼성 계열사의 중국 사업 추진현황과

반을 닦아 2대 회장에게 미래 먹을거리

질 추구에 따른 라이프케어 사업 분야

반도체·LCD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를 물려줬듯이 헬스케어 분야가 차세

중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서다.

앞서 6월에는 삼성 최고 경영진과 함께

대 먹을거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

중국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갖는 등 거

고 있다.

이를 위해 메디슨 및 프로소닉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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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포스트 이건희’작업 본격화

이재용 부회장 주력계열 승계 확실시 이부진·서현 자매 전문성 따라 계열 분리

보유 지분(금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이서현 제일기획·삼성에버랜드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전자

1조2001억원(0.57%)

-

-

삼성에버랜드

2조9737(25.1%)

9916억원(8.37%)

9916억원(8.37%)

삼성SDS(*)

1조7408억원(11.26%)

6037억원(3.9%)

6037억원(3.9%)

가치네트(*)

10억원(36.69%)

-

-

삼성종합화학(*)

-

1774억원(4.91%)

-

합계

5조9156억원

1조7727억원

1조5953억원

※(*)는 비상장 주식임. ※지분가치 평가 기준 : 삼성전자는 5월 16일 종가 기준. 비상장 주식 중 삼성SDS는 장외 주식시장 시세 평균 1주당 20만원을 적용. 삼성에버랜드 가치네트, 삼성종합 화학은 포브스 보유주식 지분가액 집계방식을 이용.

건희 회장의 건강 악화는 그룹 경

또 ‘마하(Mach) 경영’으로 불리는 일

또 지난해 6월 7일 예정이던 ‘신경영

영권의 변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련의 경영혁신 역시 외부적으로는 그룹

20주년 기념 만찬’이 10월 말로 두 차례

현재 진행 중인 그룹 사업·지배구조 재

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들고 있

연기되면서 건강악화설이 나오기도 했

편 작업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물론 차

지만 변화의 속도나 방향을 봤을 때 이

다. 연이은 건강악화설과 함께 삼성그룹

세대 경영권 승계 구도가 초미의 관심

회장의 건강이라는 변수를 염두에 둔

이 본격적으로 그룹 사업 재편에 나선

사로 떠올랐다.

것이라는 해석이다.

것도 이 무렵이다.

그동안 수면 밑에서 쉬쉬하던 차세대

특히 삼성그룹의 사업·지배구조 재편

승계 문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실

작업이 이 회장의 건강악화설이 나온

이 됐고 이재용·부진·서현 세 남매 중

이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

누가 어떤 계열을 승계하느냐에 초점이

목할 만하다.

모아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등으로의 3세 경영 승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5월에는 이 회장의 세 자녀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삼성SDS를 연내 상장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지난주 삼성

이 회장 잦은 와병 승계 가속도

이번 상장을 통해 삼성SDS의 지

SDS가 전격 연내 상장 발표한 것을 비

이 회장은 2008년 1월 독감으로 1주

분을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롯해 최근 삼성그룹의 변화들이 이건희

일 이상 입원한 적이 있고 2009년 3월

장(11.25%)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회장의 건강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

(3.90%),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것으로 보고 있다.

원해 치료받기도 했다.

(3.90%)은 3조원대의 자금을 마련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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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영권 승계에 대비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사업군별 시너지 창출 위한 사업 재편 현황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 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처리 문 제는 경영권 승계 작업과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그룹의 중간금융지주회사 설립과 순환출자 구조 해소 그리고 이 부회장을 필두로 한 삼성家 3세의 경영 권 승계의 향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 다는 분석이다. 구분

창업회장式 그룹 분할승계 가능성

사업재편 및 지분정리 내역

12월

삼성SDS, 삼성SNS 인수합병

12월

삼성생명, 삼성전기·삼성물산·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매입

12월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패션부문 인수

시 삼성그룹을 이 부회장 1인에게 승계

12월

삼성에버랜드, 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 부문을 삼성웰스토리로 분사

하는 것이 아니라 이부진·이서현 사장

12월

삼성물산,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매입

등 3남매에게 분할해 승계할 것이란 전

1월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부문을 에스원에 양도

망이 지배적인 이유다.

1월

삼성디스플레이, 코닝정밀소재 지분 매각

3월

삼성전자,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TSST) 지분 매각

3월

삼성SDI, 제일모직 합병 발표

4월

삼성전기·삼성정밀화학·삼성SDS·제일기획, 삼성생명 지분 매각

4월

삼성테크윈, 반도체 부품 사업 매각

4월

삼성생명·삼성증권, 고강도 인력구조조정 실시

4월

삼성생명,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 매입

4월

삼성종합화학, 삼성석유화학 흡수합병 발표

5월

삼성SDI, 연내 상장 추진 계획 발표

5월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지분 매입

과거 호암은 2세들에게 계열분리를 통해 그룹을 분할 승계했다. 이 회장 역

2013년

삼성의 주력 전자부분을 이끌 것 으로 예상되는 차세대인 이 부회장은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해 경 영권 승계를 위한 경영수업에 들어갔다. 2001년 경영기획팀 상무보가 되면서 임 원이 됐고 2003년 상무에서 2007년 전 무로 차근차근 승계를 위한 계단을 올 라갔다.

2014년

그러다가 2009년 부사장에서 1년만 에 사장으로, 또 다시 1년만에 부회장으

차, 통신 등 다양한 업계 최고경영자들

밝힌 후 해외 순환근무를 자처했다. 이

로 거침없이 승진하면서 승계에 속도를

을 만나면서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은

때 브라질, 러시아, 인도, 독립국가연합

냈다.

물론 인맥,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바

등 신흥시장과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선

쁜 나날을 보냈다.

진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주요 거래선과

부회장이 되면서 경영 보폭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졌다. 세계 굴

이 부회장이 경영 보폭을 넓히기 시

인맥을 넓혔다. 당시 애플, IBM, AT&T,

지 기업인 삼성전자 부회장이라는 막중

작한 것은 2008년 무렵이다. 당시 삼성

소니, 닌텐도 등의 최고경영진들과 친분

한 자리에 걸맞게 태양광, 반도체, 자동

비자금 특검과 관련 백의종군하겠다고

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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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포스트 이건희’작업 본격화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경영 전략담당 사장은 1995년 삼성복지재단

■삼성그룹 故 이병철 一家 장녀

기회지원팀에 입사해 차세대 행보를 시

이인희(87) 한솔그룹 고문

작했다. 주로 기획과 전략 파트에서 잔 뼈가 굵었다.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을 옮 겨와 2004년 경영전략본부 상무보,

이병철(亡) 삼성그룹 창업주

조운해(89) 前 고려병원 이사장 장남

박두을(亡)

손복남(79)

2009년 전무 등 기획과 전략분야 일을 차남

하다가 2011년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

이미경(56) CJ E&M 부회장

이맹희(84)

드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 자

이재현(54) CJ그룹 회장

이창희(亡) 前 새한미디어 회장 이영자

리에 올랐다. 차녀

이숙희(78)

삼성웰스토리가 계열분리‘교두보’

구자학(83) 아워홈 회장

최근 이 사장 사업에 큰 변화가 일어 났다.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사

3녀

이순희(74)

업부를 인수하는 데 이어 건물관리 사

김 규(70) 前 서강대 교수

업을 에스원에 양도하고 아울러 급식· 식자재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등 사업

4녀

이덕희(73)

구조를 개편했기 때문이다.

이종기(亡) 前 삼성화재 회장

삼성에버랜드는 최근 약 190개동의 건물을 관리하는 건물관리사업을 에스

3남

원에 4800억원을 받고 내년 1월10일 기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

준 양도하기로 했다.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44) 호텔신라, 에버랜드 사장 임우재(45) 삼성전기 부사장

홍라희(69)

동시에 삼성에버랜드는 매년 1조 5녀

30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올리는 급 식 및 식자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이명희(71) 신세계그룹 회장 정재은(75) 신세계그룹 명예회장

12월 1일 기준 신설회사 ‘삼성웰스토리’

이서현(41) 제일모직, 제일기획 사장 김재열(46)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를 설립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삼성웰스토리 신 설 전략이다. 이는 ‘이부진號’의 사업 구 조개편 목적 외에 계열분리를 위한 준

나오고 있다.

사를 맡고 이부진 사장이 호텔·건설·중

이서현 제일기획·삼성에버랜드 경영

화학, 이서현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맡

기획담당 사장은 사업구조 재편이 완

는 방향으로 경영권 승계가 정리될 것

그러나 이 사장은 호텔신라 지분을

성되면 거취가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으로 전망하고 있다.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삼성웰스토리

보인다. 현재는 몸담았던 제일모직이 사

를 통해 삼성에버랜드가 호텔신라를 직

라지는 등 일단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비라는 관측이다.

접 지배하는 구도를 짤 것이란 분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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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재계는 이 부회장이 전자·금융 계열

한편 최근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 성생명을 각각 축으로 한 전자와 금융 사업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누가‘제2의 신현확’역할 할까

미래전략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 주력 계열 커뮤니케이션팀 보강도 주목

를 단행했다.

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삼성은 “이번 인사는 그룹이 추진 중

장, 이준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인 마하경영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

(전무)과 노승만 전무 등 그룹 수뇌부가

해 전진배치를 통해 현장권한을 강화하

병원에 모여 연일 대책을 논의하는 등

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경영지원을 강화

미래전략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하는 차원에서 미래전략실팀장을 전진

하고 있다.

배치했고 전무급과 신임부사장급 승진

건희 회장 입원 후 이재용 부회장

이 회장이 입원이 장기화되자 최 실

배치를 통해 미래전략실이 현장 지원에

장은 삼성 사장단에게 흔들림 없이 경 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충실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故 신현확 前 삼성물산 회장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강화

조직안정을 진두지휘 했다. 이재용 부회장 대신 최 실장이 선두

전 제일비료 회장의 인맥 등을 고려해

이 회장의 귀국 이후 처음으로 단행

에 나섬으로써 과거 이병철 창업회장이

1986년에 신현확(2007년 작고) 전 총리

된 이번 인사는 삼성이 글로벌 1위 기업

3남인 이건희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

를 삼성물산 회장으로 앉혔다.

으로 성장하기 위해 체질과 구조를 근

삼성의 2대 주인이 될 이건희 회장에

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마하경영을 본격

게 불어 닥칠 ‘외풍’을 막아보자는 의도

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으

였다. 신 회장은 당시 자타가 인정하는

로 밝혔지만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고

이병철 창업회장은 자신이 타계한 후

TK(대구·경북)의 대부였기 때문에 신군

보는 견해가 앞선다.

자녀들 간 재산싸움을 대비해 여러 가

부와 정치권, 재계의 외풍을 효과적으

지 포석을 깔아 놨다.

로 막았다.

줄 당시를 연상케 했다. 승계과정 바람막이 역할 필요

이번 인사에 따라 인사지원팀장에 정 현호 경영진단팀장 부사장, 전략2팀장

일찌감치 3남을 후계자로 지목한 창

한 인터뷰에서 이맹희 회장은 친구들

에 부윤경 삼성물산 기계플랜트사업부

업회장은 경영권 승계에 장애물이 될

이 정권 실세가 되면 자신이 삼성 회장

장 부사장, 커뮤니케이션팀장에 이준 삼

만한 것들을 하나둘 씩 제거해가면서

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 적도

성전자 기획팀 전무를 임명했다.

든든한 바람막이를 찾는데 골몰했다.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삼성전

1980년대 초 창업회장이 위암 수술

창업회장은 이를 눈치 채고 신현확이

자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김상균 준법

을 받고나자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준비

란 확실한 ‘바람막이’로 승계 과정에서

경영실장은 삼성전자 법무팀장으로 각

속도가 빨라졌다.

불거질 ‘외풍’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각 이동했다.

1987년 창업 회장 타계 12일 만에 이 건희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한 것은 이 러한 사전 준비 덕이다. 특히 당시 정치상황과 장남 이맹희

이건희 회장은 일단 미래전략실을 통해 외풍을 차단하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일 미래전략실 임원들을 계열사로 대거 배치하는 인사

재계에서는 지금까지 최 부회장이 ‘제2의 신혁확’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 량급 인사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안 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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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삼성SDS 상장과 미래 먹을거리 전망

5조원 대 상속세 위한 자금줄 확보 이 부회장, 5대 신수종사업 안착 시켜야

난 5월 8일 삼성그룹은 삼성SDS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

를 연내에 상장하겠다는 ‘깜짝 발

성에버랜드 경영기획담당 사장도 각각 성명

표’를 했다.

주식수

윤상우 삼성SDS 커뮤니케이션팀장

지분율

22.58%

(전무)은 이날 서울 역삼동 삼성SDS 사

외 거래가격이 20만원대로 기업가치는 17.08%

7월 해외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성장 전 13,215,822

략을 수립한 결과, 자금을 용이하게 조 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

6,099,604

삼성家 3세들도 힘을 얻었다. 삼성 0.01% 9,701

지배구조개편의 ‘열쇠’로 여겨져 왔다.

8,704,312

구도 밑그림이 한층 명확해졌다. 이번 3.90%

아울러 이면에는 ‘장자’ 이재용 부회 장에 대한 ‘몰아주기’ 차원이 담겨 있다

3,018,859

‘포스트 이건희 시대’열‘실탄’

는 분석이다. 3.90%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열기 위해선

장에 상장을 하게 되면 주식가치가 급

몸집을 키워온 것은 승계작업을 위한 ‘실탄’ 마련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상장의 보이지 않는 이유인 셈이다.

비상장기업인 삼성SDS가 유가증권시

보할 전망이다. 자구조의 중요한 고리가 아님에도 그간

11.25%

부회장을 주축으로 한 삼성그룹의 후계

문이 이미 무성했다.

7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재계는 삼성SDS가 순환출

따라서 이번 상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탄약고(자금줄)’ 역할을 할 것이란 소

상장과 동시에 이 부회장은 최소 1조 이부진·서현 사장도 6~7000억원을 확

SDS의 상장 여부는 그동안 삼성그룹의

삼성SDS는 이를 넉넉히 뒷받침 할

15조5000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 산된다.

7.88%

해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필요하다.

은 0.01%를 갖고 있다. 삼성SDS(액면가 500원)는 최근 장

17,472,110

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증여·상속세 등 막대한 ‘실탄(자금)’이

3.9%씩 보유하고 있으며, 이건희 회장

3,018,859 계

51,539,267

66.60%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 SNS를 삼성SDS가 흡수 합병하면서 이 부회장의 보유 지분이 늘어났기 때문이

에 따른 상속세만 5조원이 넘을 것으로

다. 반면 이부진·서현 사장의 삼성SDS

보고 있다.

지분율은 각각 4.18%에서 3.90%로 내

현재 삼성 오너 일가가 공동으로 지 분을 보유한 삼성 계열사는 삼성 에버 랜드와 삼성SDS가 유일하다.

려갔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상장으로 확보 한 자금으로 핵심 계열사 지분 늘리기

등하게 되면서 수조원대에 이르는 상속

이중 삼성SDS의 지분은 지난해 말

세를 위한 자금 확보를 어느 정도 해결

기준 삼성전자가 22.58%, 삼성물산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

할 수 있다.

이 17.0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로 이

11.3%를 갖고 있다.

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이루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주식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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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활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신수종 사업 성패가 무엇보다 중요” 이 회장의 경영공백 상태가 장기화될

■ 삼성 5대 신수종 사업 계획 사업

주요 사업 주체

투자규모

매출목표

고용

태양전지

6조원

10조원

1만명

자동차 배터리

5.4조원

10.2조원

7600명

LED

8.6조원

17.8조원

1만7000명

바이오제약

2.1조원

1.8조원

710명

의료기기

1.2조원

10조원

9500명

조짐이다. 따라서 그간 그룹이 추진해온 ‘미래 먹거리’인 신수종 사업의 향방에 새삼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상황에선 신수종 사업의 성패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삼성 경 영진도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조직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공적 경영능력이 꼭 필요하 기 때문이다. 삼성은 레드오션으로 가고 있는 스마 트폰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수익 을 담보하기 위해 신사업 육성에 고민 하고 있던 차에 총수 부재라는 악재까 지 겹쳤다. 재계는 “삼성그룹이 ‘포스트 이건희

따라 스마트폰 등 핵심사업과 5대 신수 종 사업도 모두 아우르게 됐다.

임이라는 해석하고 있다. 2차전지 사업에는 더욱 역량을 집중

시대’를 대비해 신수종 사업에 한층 드

또 삼성SDS의 연내 상장은 헬스케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지난해

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

어·스마트홈 사업 등의 기초가 될 사물

말 브라운관(CRT) 사업을 정리했고 올

했다.

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의 신사업이

해와 내년 중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이 회장은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임을 예고하는 신

(PDP) 사업에서도 발을 뺄 것으로 예상

대비하기 위해 2010년 당시 태양전지,

호탄이란 분석이다. 4년전 선정한 5대

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2차전지, 의료기기,

신수종 사업은 시대변화 따라 내용도

바이오제약 등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

선정했다.

이를 통해 2차전지 사업에 역량을 집 중하는 한편,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따

삼성정밀화학은 최근 태양광 원재료

른 시너지를 발판으로 삼아 에너지, 소

이를 위해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

인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만든 합작

재 및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

자키로 했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성

사 SMP 지분 35%를 미국 태양광 기업

는 목표다.

과를 내지는 못내고 있는 실정. 이를 수

인 선에디슨에 넘기고 대신 선에디슨에

또 현재 주력 사업인 휴대폰 등 모바

익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이 부회장의

서 분리돼 나온 SSL의 주식을 사들이

일 사업과 관련이 깊은 헬스케어, 의료,

몫이다.

는 계약을 맺었다.

바이오 등의 사업에는 강력한 드라이브

그룹 차원에서도 이 부회장이 신수종

태양전지 비중은 줄이고 향후 시장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실

전망이 밝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사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4월 9일 중국

어주는 분위기다.

업은 비중을 키우기 위해서란 해석이다.

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참석해 의

사업구조 재편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시장에서는 아예 삼성정밀화학이 태

료·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

전자-소재-건설-화학을 이끌게 됨에

양광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려는 움직

를 걸 것으로 보인다.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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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긴박했던 순간부터 안정까지

176일 만에 출근경영 무리였나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보름만에 의식회복

승엽 홈런 한방이 이건희 회장을

■ 이건희 회장 치료 과정

가 귀국한지 얼마 안 돼 위험 상황을 맞 았다.

깨웠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병세가 호전되

10일 오후 10시께 한남동 자택서 호흡곤란 증상

귀국 당시만 해도 베이지색 계열의 재킷과 바지를 입고 입국장에 들어서면 서 “건강은 괜찮나”란 취재진 질문에 팔

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5월 25일 국민 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의 홈런에 이건 희 회장이 일시적으로 눈을 떴다고 전 했다. 이승엽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 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2사 2,3루의 찬 스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8호째 홈런.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이승엽 의 홈런 순간 일시적이지만 눈을 크게 떴다. 이날 오후 가족들은 이 회장 병실

오후 10시56분~11시40분 순천향대 병원 응급센터서 심폐소생술, 기관지삽입 11일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스텐트 삽입 11일 오전 2시 체온 2-3도 낮추는 저체온치료 12일 오전 8시30분 에크모(인공심폐기) 제거, 자가호흡 13일 오후 2시 수면상태서 진정제 투여하며 진정치료

을 통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승엽은 “야구

고 웃으며 답한 그였다. 그래서 이번 이 회장의 갑작스런 발 병은 주위를 적잖이 놀라게 했다. 이 회장은 5월 10일 밤 10시 10분께 평소처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호흡 곤 란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전에 없던 이 회장의 통증 호소에 사 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비서진들은 이 회장을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주치의가 있는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 울병원 아닌 자택에서 가까운 곳을 택

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보고 있었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단

을 흔들며 “보시는 대로 괜찮습니다”라

19일 저녁 일반병동으로 이동

25일 오후 혼수상태서 회복

한 것은 분초를 다투는 급박함 때문이 다. 이 회장은 10시50분께 순천향대학 병원에 도착한 이 회장의 심장은 멎어 있었다.

선수로서 행복하다. 앞으로 열심히 해

의료진은 급성 심근경색이라는 진단

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쾌차하셨으

을 내리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심

면 좋겠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지난 19일 일반 병실로 옮긴 후 혼수상태에서 회복했

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심장과 폐

폐소생술은 이 병원 흉부외과의 장원호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은 완벽하게 정상

교수가 주도했다.

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흉부압박과 인공호흡 등 7∼8분에 걸 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심장 박동과

다”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 심폐소생술·스탠스 시술 등으로 위기 넘겨

호흡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의식은 돌

의료진은 또 “신경학적 호전 소견으

이 회장은 1월 11일 출국해 하와이와

아오지 않았다. 일단 고비를 넘겼다고

로 보아 향후 인지 기능 회복도 희망적

일본을 오가며 요양과 경영구상을 하다

판단한 비서진은 이 회장을 주치의가

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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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있는 삼성서울병원으

서 재 점화 한 것이다.

로 옮겼다. 이때가 11일 증권가 악성루머 돌아

0시15분이었다. 1시간 여 동안 이 회

한편 이 회장은 5월

장은 생사의 기로를 넘

중순까지 의식을 되돌

나든 셈이다.

리기 위한 진정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의식 불명인 상태에

회복을 기다렸다.

서 기도 확보를 위해 기 관지 삽관을 한 채 이송

치료방식이나 건강상

된 이 회장이 삼성서울

태에 대한 새로운 변화

병원에 도착하자 대기

는 없고 수면상태 속에

중이던 송재훈 병원장 과 전은석 심장혈관부

지난 5월11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에 로비에서 시민들이 이건희 회장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 는 모습.

서 진정제를 투입하며 병세를 살폈다고 의료

진이 전했다.

센터장은 상의 끝에 스텐트 시술을 결

5일 후 176일만에 출근 경영을 재개하

정했다.

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런 일정

이 와중에 증권가 ‘찌라시’를 중심으

이 다소 건강에 무리를 준 것은 아닌지

로 급속도로 이 회장의 위독설이 확산

짐작된다.

되자 그룹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에 나서

오전 1시 심장의 좁아진 혈관을 넓혀 주기 위한 권현철 순환기내과 교수 집도 하에 1시간여에 걸쳐 스텐트 삽입 시술 을 했다. 시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24시간의

이 회장은 4월 30일 미래전략실 팀장 을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 내려 보내 현 장경영을 강화했다.

기도 했다. 삼성그룹은 자사 공식 트위터, 블로 그,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희 회장에 대

이어 삼성SDS의 해외진출을 위해 연

해 항간에 떠도는 위독설은 전혀 사실

내에 상장키로 했고 삼성생명이 삼성

이 아니다”라고 적극 루머를 차단했다.

저체온 치료란 체온을 섭씨 33도 정

자산운용을, 삼성증권이 삼성선물을

삼성그룹은 또 “현재 대단히 안정된 상

도로 낮게 유지한 뒤 체온을 정상 상태

100% 자회사로 두게 하는 등 금융계열

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이에 의

인 36.5도까지 올려 의식이 돌아오도록

사 지분정리에도 나서는 등 마하경영을

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하는 것이다.

지휘하고 있던 중이다.

회복을 위한 치료를 계속 하고 있다”고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는 수순을 밟았다.

해명했다.

저체온 치료는 일시적인 심장박동 정

마하경영은 이 회장이 2006년 3월

지로 인해 혈액 공급이 중단된 장기에

사장단 회의에서 “제트기가 음속(1마하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도 일부러

갑자기 혈액이 공급되면 발생하는 뇌

=초속 340m)을 돌파하려면 설계도는

기자실로 찾아와 이 회장의 건강과 관

손상 등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알

물론 엔진·소재·부품을 모두 바꿔야 하

련한 소문을 일축했다.

려져 있다.

는 것처럼 삼성도 세계 초일류 기업이

윤 사장은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에

되려면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

마련된 임시 기자실을 방문해 “(이 회장

해야 한다”고 처음 주문한 것이다.

의) 건강이 위독하다면 제가 기자실에

이 회장은 정상체온으로 돌아온 가 운데 진정치료를 받았다.

올 신년사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변 마하경영‘속도전’에 피로도 高 이 회장은 지난달 17일 귀국 이후

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장과 기술 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고 선언하면

내려왔겠느냐”며 “이 회장은 진정치료 를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18일 “이 회장을 조만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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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긴박했던 순간부터 안정까지

반 병실로 옮기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상태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음 을 알렸다. 삼성병원은 “현재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 중이다”고 덧붙였다. 9일만에 일반 병실행…인지회복 기대 이 회장은 상태가 호전돼 드디어 일 반병실로 이동했다. 5월 20일 삼성서울병원과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은 모든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지난 19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4월 17일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경영구상을 마친 뒤 96일만에 귀국하던 모습. 최지성 부회장 (맨 우측) 등이 마중을 나왔다. 이 회장은 이날 건강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손을 흔들어 보이며 괜찮다고 답했다.

지난 10일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

이들은 낮에는 회사에서 업무를 보

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고 저녁과 밤에는 병원에서 이 회장 곁

응급실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고 이후

을 지켰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수면상태에

두 딸은 이 회장 입원 이후 홍라희 삼

서 진정치료를 받은 지 9일 만에 일반

성미술관 리움관장과 함께 줄곧 곁을

병실로 옮긴 것이다.

지켜왔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이 회장의 의식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 회장의 나이와 지병 등 을 감안해 최대한 천천히 안정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진정치료를 계속했다.

하면서 비효율적인 설계사 조직에 대한 개선 방안 검토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 졌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사업구조 악화 로 최근 전체 임직원 중 15%에 달하는

부문, 제일기획 임원들이 찾아와 이부

1000여명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에게 각각의 경

단행, 일각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보험

영 현안을 보고했다.

사업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것이 아니

장남 이재용 부회장은 그룹 전반의 며 셔틀 경영을 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장의 병상을 지켜오던 이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의 경영 공백을

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안정에 심혈을 쏟

랜드 패션부분 사장이 출근을 재개하면

고 있다.

서 병세 호전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또 핵심 자회사인 삼성생명을 격려

대신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드 패션

경영 안정을 위해 병원과 회사를 오가 이부진·서현 출근…이재용 셔틀경영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삼성물 산 등과 함께 그룹 후계구도 재편에 중 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계열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 측은 이 부회장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

이 특별히 마련한 자리는 아니란 점을

삼성그룹에 따르면 5월 22일부터 이

은 지난주 서울 서초사옥에서 최지성

강조했다. 최 실장과 삼성생명 임직원들

부진·이서현 사장은 이 회장이 중환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김창수 삼성

간 이미 예정된 자리에 이 부회장이 참

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지자 긴급

생명 사장, 삼성생명 서울지역 본부장

석한 것이라는 해명이다.

상황은 없을 것으로 판단, 그동안 소홀

등 임원 10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했던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출근 했다.

46

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규모 구조조 정을 단행한 이후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June 2014

구조조정 등으로 힘이 빠진 삼성생명 임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의미다.


긴박했던 순간 외신 반응은 NYT·BBC “경영권은 결국 이재용 부회장” 이건희 회장의 갑

영되고 다양한 전문

작스런 소식에 대해

가들이 포진하고 있

해외 언론들도 깊은

는 삼성에선 그룹 경

관심을 보였다. 해외

영에 큰 타격은 되지

언론들은 이 회장의

않을 것”이라고 평가

건강리스크에도 불구

했다.

하고 삼성의 경영이

뉴욕타임스는 또

위축되거나 위기에

“이 회장의 건강 악화

빠져들지는 않을 것

가 삼성의 후계 문제

이란 전망과 함께 후

를 다시한번 수면 위

계에 대한 분석도 쏟

에 올리는 계기가 될

아냈다.

것”이라며 “이재용 삼

미국 월스트리트저

성전자 부회장이 아

널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BBC는 또 “현재 3남매가 후계 구

인 삼성전자 회장이 심장마비 후 병

도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경영

원에 입원했다”면서 이 회장의 심근

권은 결국 이재용 부회장이 승계할

경색 뉴스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 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로 다뤘다.

로이터도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함께 “이재

한 3남매가 각각 주력사업을 맡도록

용 부회장은 애플과 협상을 주도하는

하고 계열사 정리도 해놓았다”고 보

등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인물로 재

도했다.

계의 세계적인 인물들과 인맥을 구

버지인 이 회장의 경영권을 승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건희 회장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뒤 응급실 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시 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데일리와 뉴질랜드 NZ위크 등은 “이건희 회장이 토요일

로이터는 이와 함께 “이건희 회장

밤 자택 근처 병원에 입원해 심폐소

이 지난 1999년에 폐암 수술을 받았

생술(CPR)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영국 BBC방송도 이 회장의 건강상

고 지난 8월에도 폐렴 증상으로 입원

건강문제와 노령의 나이는 자녀들로

태를 자세히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

한 적이 있다”며 병력을 자세히 소개

의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게 했다”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를 국제적 경

했다.

고 전했다.

축해 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뉴욕타임스는 이 회장을 ‘삼성을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독일의 dpa

삼성전자는 이에 힘입어 미국 애플

거인으로 키운 인물’로 묘사했다. 신

통신 및 일본 언론들은 이 회장의 심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업체

문은 이 회장의 건강 악화로 인해

근경색 소식을 비교적 짤막한 뉴스

로 올라섰다”고 소개했다.

“거대하고 복잡한 조직을 통해서 운

로 전했다.

June 2014

47


EQUITY

정몽진 KCC 회장 1조원클럽‘첫 선’ 주가 연초대비 13만원이상 올라 ‘1조원 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한 정몽진 KCC 회장. 도료와 건자재 산업이 서 서히 호황을 맞으면서 주가가 덩달아 뛰자 KCC 주식 7.76%를 가진 정 회장 의 주식자산도 대폭 늘었다. 올 개장가가 45만8000원 하던 KCC 주가는 5월 16일 종가 기준 58만원으로 주당 13만2000원이 올랐다. 이로 인해 8557억원 하던 정 회장 지분가치도 1조1023억원을 기록, 1조원 클럽에 등극했다. KCC 사업구조는 전방산업인 건설, 자동차, 조선, 전자산업 등의 업황에 많은 영향 을 받는다. 매출구성은 도료 50.56%, 건자재 36.60% 등이다. 자동차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다소 정체됐던 선박산업의 완만한 회복 세 등이 KCC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입원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주가를 유지해 주식자산 이 외려 증가해 11조5000억원에 달했다. 전 세계 억만장자 클럽에서도 순위가 6계단 상승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名家가 전반적인 소비 침체로 인한 실적 저조가 주가로 반영돼 주식자산도 감소했다. 신동주·동빈 롯데家 형제 합쳐 8000억원대, 이 명희·정용진 신세계家 모자가 3000억원대 주식평가액이 줄어들었다.

48

June 2014


1조원 클럽

1위

1조원 클럽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72,575.7

66,459.2

4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34,834.1

30,573.9

현대차그룹 회장

2014.5.16

2014.1.2

115,892.7

108,825.9

3위

서경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066.7

6.49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4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0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11.51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116.5

9.20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36,391.5

27,257.6

5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133.9

33.51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SK C&C 38 SK 케미칼(우) 3.11 SK 0.0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60.1

13.93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30,628.9

25,018.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610.6

22.43

June 2014

49


EQUITY 1조원 클럽

6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7,580.7

15,017.0

8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5,466.3

14,177.4

10위

신동주

평가총액 (억원)

50

2014.5.16

2014.1.2

14,863.7

18,919.2

June 2014

CJ그룹 회장

7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우 3.53 롯데칠성 5.52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63.8

17.07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6,038.3

20,167.7

9위

이명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29.4

-20.48

신세계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88.9

9.09

롯데홀딩스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5,234.1

17,439.3

11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05.2

-12.65

현대중공업 대주주 (前 국회의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85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현대중공업 10.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055.4

-21.44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4,548.0

19,56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016.5

-25.64


12위

조양래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2,819.0

12,843.2

14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2,001.0

11,000.9

16위

이해진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1,512.7

11,759.3

한국타이어 회장

13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4.2

-0.19

삼성전자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2,599.2

13,316.2

15위

구본무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17.0

-5.38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LG 10.91 LG상사 2.2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00.1

9.09

네이버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1,558.0

12,028.4

17위

정몽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70.3

-3.91

KCC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NHN 4.64 NHN 엔터테인먼트4.64

KCC 17.7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46.6

-2.10

평가총액 (억원) 2014.5.16

2014.1.2

11,023.7

8,55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466.3

28.82

June 2014

51


EQUITY WORLD RICHEST 100

셰플러, 빚 탕감·주가 올라 39위 입성 이건희 회장 6단계 상승 93위 기록

새롭게 100위권 안으로 진압한 부자 5인. 좌로부터 게오르그 셰플러(獨), 알렉세이 모르다쇼프(러), 짜런 시리와타나팍디(泰), 시브 나다르(印), 블라디미르 리신(러).

난달 순위 없다가 39위에 등극한

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빚을 떠안았

국·98위), 차이옌밍(대만·100위)은 자산

게오르그 셰플러는 마리아 엘리

다. 최근 빚을 탕감 받고 회사를 어느 정

감소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자베스와 게오르그 셰플러 1세 이름을

도 정상화시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우리나라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딴 볼 베어링 제조업체를 소유하고 있

오르는 등 안정화 궤도에 올라서면서

이 유일하게 9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

다. 스위스의 대학에서 비즈니스를 공

셰플러가 순위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난달 99위에서 6단계 상승했다.

1~12위 거부들 순위변동 없어

이 회장, 삼성전자 주가상승

부하고 6년 동안 독일과 미국에 있던 그의 아버지 회사에 근무했다. 그는 1999년 듀크 대학에서 국제 및 비교 법률 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 가

한편 1위부터 12위까지 세계의 거부 들은 요지부동 순위변동이 없었다.

업을 승계하기 위해 독일로 돌아가기

빌 게이츠는 부동의 1위를 기록했고

전까지 달라스 법률 회사 헤인즈&분에

코크 가문과 월튼 가문은 여전히 거대

서 변호사로 일했다.

한 부를 거머쥐고 있다.

1996년 그의 아버지가 죽자 셰플러 는 80%를 상속 받았다. 나머지 20%는 그의 어머니가 상속했

우리나라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 유일하게 9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 난달 99위에서 6단계 상승했다. 3.38%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4월 15 일 137만원으로 장을 마쳤고 한 달 후

상위 대부분 부자들이 재산이 약간

인 5월 16일 142만8000원으로 5만

씩 늘어나면서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8000원이 올랐다. 1.41%를 보유한 삼성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산은 4만1800원에서 주당 400원이

다. 2008년 셰플러는 자사보다 덩치가

알렉세이 모르다쇼프(러·95위), 짜런

하락한 4만1400원을, 20.76%를 보유한

큰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을 인수합

시리와타나팍디(태국·97위), 시브 나다

삼성생명은 10만1500원에서 9만9800

병했다.

르(인도·99위), 블라디미르 리신(러·100

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인수 합병은 실패작이 됐다. 그의 재산 90%가 공중분해 됐고 150

52

June 2014

위) 등이 새롭게 100권으로 진입했다. 이탈리아 출신 파울로 로카(89위), 찰스 버트(미국·92위), 시 뉴하우스(미

결과론적으로 이 회장의 심근경색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오히 려 완만하게 상승하는 모양새다.


■ 세계 100대 부자 순위 5.16 4.15

이름

<2014.5.16 기준 *여성>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순위 5.16 4.15

이름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1

1

빌 게이츠

58

797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51

43 로버트 쿠옥

89

162

말레이시아

윌마 인터내셔널

2

2

카를로스 슬림

74

685

멕시코

아메리카 모바일

52

50 에르네스토 베르탈렐리

49

162

스위스

웨이포인트캐피탈

3

3

워렌 버핏

84

649

미국

4

4

아만시오 오르테가

78

639

스페인

버크셔 헤서웨이

53

48 타다시 야나이

65

161

일본

페스트리테일링

인디텍스

54

53 잭 테일러

92

156

미국

엔터브라이즈 홀딩스 인더스트리아스 페놀레스

5

5

찰스 코크

78

517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5

57 알베르토 바이예레스

83

156

멕시코

6

6

데이비드 코크

74

517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6

61 프랑소아 피노

78

156

프랑스

7

7

잉바르 캄프라드

88

463

스웨덴

이케아

57

54 짐 시몬스

76

155

미국

르네상스 테크놀러지

케링

8

8

래리 엘리슨

70

457

미국

오라클

58

55 폴 앨런

61

155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9

9

크리스티 월튼*

59

387

미국

월마트

59

56 마이클 델

49

155

미국

10

10 짐 월튼

66

369

미국

월마트

60

58 지나 라인하트*

60

153

호주

한콕 프로스펙싱

11

11 롭 월튼

69

360

미국

월마트

61

62 팔론지 미스트리

84

151

인도

타타콘설턴시서비스

12

12 앨리스 월튼*

64

353

미국

월마트

62

64 빅토르 벡셀베르크

57

149

러시아

레노바그룹

13

16 알왈리드 알 사우드

59

349

63

65 세르쥬 다쏘

89

148

프랑스

다쏘그룹

14

13 셸던 아델슨

81

349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

64

59 아이리스 폰트보나*

72

148

칠레

안토파가스타

15

15 릴리안 베탕쿠르*

91

347

프랑스

로레알

65

60 스테판 콴트

48

147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16

14 베르나르 아르노

65

342

프랑스

루이비통

66

75 블라드미르 포타닌

53

145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

17

17 리카싱

86

323

홍콩

허치슨 왐포아

67

69 로만 아브라모비치

47

145

러시아

에브라즈

18

20 스테판 페르손

66

311

스웨덴

헤네스앤모리츠

68

77 알레한드로 산토도밍고

37

144

콜롬비아

19

18 래리 페이지

41

295

미국

구글

69

74 딜립 샹비

59

144

인도

선 파마슈티컬

20

19 세르게이 브린

41

293

미국

구글

70

68 도날드 브렌

82

144

미국

어바인

21

21 제프 베조스

50

274

미국

아마존

71

70 론 페렐만

71

144

미국

레브론

22

23 조지 소로스

84

263

미국

소로스펀드

72

71 미하일 프리드만

50

142

러시아

23

22 마크 저커버그

30

261

미국

페이스북

73

79 로렌 잡스*

50

142

미국

디즈니

24

33 무케시 암바니

57

259

인도

리라이언스인더스트리

74

52 아짐 프렘지

69

141

인도

위프로

25

25 재클린 마스*

73

255

미국

마스

75

76 한스요그 위스

79

141

스위스

26

26 존 마스

78

255

미국

마스

76

73 레이 달리오

65

141

미국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27

27 포레스트 마스 주니어

83

254

미국

마스

77

67 요한나 콴트*

88

140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28

24 마이클 페레로

89

241

이탈리아

페레로

78

63 마사요시 손(손정기)

57

139

일본

소프트뱅크

29

30 리샤우키

86

235

홍콩

핸더슨랜드개발

79

82 제라드 그로브너

65

137

영국

그로브너그룹

30

31 조르제 파울로 레만

75

233

브라질

3G캐피탈

80

83 포니 마

43

135

중국

텐센트홀딩스

31

28 알리코 단고테

57

225

나이지리아

단고테그룹

81

84 안드레이 멜니첸코

42

135

러시아

유로켐

32

35 칼 아이칸

78

225

미국

아이칸엔터프라이즈

82

80 조셉 사프라

76

134

브라질

사프라그룹

33

32 디터 슈발츠

75

212

독일

LIDL

83

91 리나트 아흐메토프

48

133

우크라이나

34

29 칼 알브레흐트

94

193

독일

ALDI

84

78 조지 카이저

71

133

미국

35

37 헤롤드 햄

68

190

미국

콘티넨탈 리소시스

85

72 한스 라우싱

88

131

스웨덴

테트라 라발

36

39

78

189

이탈리아

룩소티가그룹

86

87 미하일 프로호로프

49

126

러시아

오넥심그룹

37

38 필 나이트

76

189

미국

나이키

87

86 존 폴슨

69

126

미국

폴슨헤지펀드

38

36 스티브 발머

58

184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88

81 왕젠린

59

125

중국

달리아 완다

39

-

50

180

독일

셰플러

89

94 잭 마

50

125

중국

알리바바그룹

40

34 뤼체우

85

174

홍콩

갤럭시엔터프라이즈

90

90 루퍼트 머독

83

125

미국

뉴스 코프

41

41 락시 미탈

64

174

인도

아르셀로미탈

91

85 짐 굿나이트

71

124

미국

SAS인스티튜터

42

42 일레인 마셜*

72

173

미국

코크인더스트리

92

93 헨리 시

90

123

필리핀

SM인베스트먼트

43

47 찰리 어건

61

171

미국

디시 네트워크

93

99 이건희

43

118

한국

삼성전자

44

46 레오나드 블라바트니크

57

170

미국

엑세스 인더스트리스

94

96 페트르 켈너

50

118

체코

폴리메탈

45

40 쳉유퉁

89

169

홍콩

주대복

95

-

49

116

러시아

46

44 수잔 클라튼

52

169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96

88 종칭허우

68

115

중국

항저우 와하하

47

45 알리셔 우스마노프

61

167

러시아

USM홀딩스

97

-

70

114

태국

타이 비버리지

48

49 루이스 사르민토

81

164

콜롬비아

아발그룹

98

97 로빈 리

45

113

중국

바이두

49

51 존 프레드릭슨

70

163

키프러스

골든오션그룹

99

-

시브 나다르

69

113

인도

HCL 테크놀로지스

50

66 레오니드 미헬슨

59

163

러시아

노바텍

100

-

블라디미르 리신

58

113

러시아

노볼리페츠크 스틸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게오르그 셰플러

사우디아라비아 킹돔홀딩스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짜런 시리와타나팍디

June 2014

콰드란트 캐피탈

알파그룹

신테스

DTEK GBK 코프

세비르스틸

53


WORLDCUP

새벽잠 설치는 세계인의 축제 13일 개막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 마케팅도 ‘점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펼쳐지는 6월이 왔다. 월드컵은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 지 약 한달 간 브라질 상파울루, 쿠리치바 등 12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축구의 나 라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관심과 열기가 더없이 뜨겁다. 홍명보號는 사상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최종 담금질 중이다.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국민들이 염 원을 키우고 있는 동안 기업들도 바빠졌다. 세월호 참사로 위축돼 있던 마케팅 시장을 조심스레 달구고 있다. 월드컵은 올림픽과 더불어 가장 효과가 큰 스포츠 마케팅의 장(場)이다.‘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기업들의 마케팅 격전 현장과 소소한 월드컵 정보를 담았다.

54

June 2014

글 | 민미경 기자


스포츠 마케팅 각축

메인스폰서 현대차 월드컵에디션 출시 삼성·LG 등 대기업 앞다퉈 마케팅 ‘시동’ 라질 월드컵 개막

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 다가오면서 기

FIFA의 공식 스폰서가

업들도 세월호 참사 애도

되면 월드컵 명칭 사용권

분위기에서 벗어나 조심

이나 입장권 배분 등의

스럽게 월드컵 마케팅에

기본적인 권리 외에도 후

시동을 걸고 있다. 4년 만

원 규모에 따라 차등적인

에 찾아온 월드컵 특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

구체적으로 경기장 등

다. 무엇보다 침체된 사

지정장소 및 공간에서 브

회분위기가 계속될 경우

랜드 노출, 스폰서·파트너

2분기 매출에도 큰 타격 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사양이 적용된 월드컵 스페셜 모델 에디션을 잇달아 내놓는 등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서 월드컵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공식 후원금 1천억원 규모로 알려져

명칭 사용, 상표·엠블럼· 마스코트 등 프로모션·

광고 사용, 제휴 활용 이벤트·프로모션

현대차 관계자는 “월드컵 에디션 모

진행, 공중시청(Public Viewing) 이벤트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델은 20~30대 고객의 선호 사양을 적

개최, 고객 접대 프로그램(티켓팅) 운영

현대자동차는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용하고, 합리적인 사양 조정을 통해 가

등이 가능하다.

사양이 적용된 월드컵 스페셜 모델 ‘아

격 변동 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

반떼 월드컵 에디션’과 ‘투싼ix 월드컵

고 말했다.

는 발상이다.

에디션’을 잇달아 내놨다. 메인스폰서답 게 통 크게 치고 나간 것이다. ‘아반떼 월드컵 에디션’은 주력트림인 스마트 모델에 16인치 알로이 휠, HID

공식후원금 금액은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반떼 가격은 자 동변속기 기준 으로 가솔린 모델 1882만원, 디젤 모 델 2082만원이며 투싼은 가솔린 모델 2145만원, 디젤 모델 2415만원이다.

삼성·LG, TV 수요 증가 대비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TV교체 수요 를 잡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 요 제조사들도 출고가를 낮추고 물량

헤드 램프, LED 리어 콤비 램프, LED

기아차도 최근 모닝과 K3, K5, 스포

보조 제동등, 노출형 싱글팁 머플러, 세

티지R의 ‘월드컵 스페셜’ 모델을 출시했

이프티 썬루프 등 젊은 고객층의 선호

다. 현대차는 또 국내를 비롯해 독일과

삼성전자 는 가격을 낮춘 보급형

사양이 적용됐다.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58개국에서 시

UHD TV인 HU7000 시리즈 40·50·

‘투싼ix 월드컵 에디션’은 스마트 스

승 체험 고객을 대상으로 브라질 월드

55인치 제품을 출시했다.

페셜 모델을 기반으로 18인치 다이아몬

컵 경기 관전 기회를 주는 이벤트도 진

드 커팅 알로이 휠, LED 리어 콤비 램

행 중이다.

프, LED 주간 전조등(DRL), 루프랙 등 외관 차별화 사양들이 적용됐다.

을 밀어내고 있다.

40인치 제품의 출고가격은 189만원 으로, UHD TV 가격이 100만원대로 떨

현대차는 또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

어진 것은 처음이다. 50인치는 249만원,

이케르 카시야스와 브라질 공격수 카카

55인치는 379만원이다. LG전자는 49인

June 2014

55


WORLDCUP 스포츠 마케팅 각축

치 UHD(초고해상도)TV 가격을 290만 원에 내놓았다. 55인치 UHD TV 가격 은 300만원대 후반으로 종전 풀HD TV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주류·식음료업계 사활건 마케팅 주류·식음료업계가 주춤했던 마케팅 을 재점화 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맥도날드, 농심 등이 브라 질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마케팅에 맞춘 기획상품 출시경쟁에 들어갔다. 오비맥주,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은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라는 점을 활용 중이다.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 초로 월드컵 공식맥주에 선정됨에 따라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출시를 시작으로 버블사커대회, 클럽응원전 등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하하, 노홍철, 정준하가 이끄는 ‘코카콜라 응원단’과 함께 짜릿 한 월드컵 응원전을 펼치는 ‘모두의 월 드컵(The World's Cup)’ TV CF를 전격 공개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사인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축구 국

스폰서 로고가 들어간 2014 브라질 월드컵 포스터.

가대표팀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스페셜 패키지는 캔맥주(355mL 24캔)

는 제품 포장과 경품 행사 등 ‘앰부시

대표주자인 ‘육개장사발면’에 들어가는

와 병맥주(500mL 12병) 두 가지 형태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

소용돌이 맛살을 축구공 모양으로 바

로 출시되며 총 12만 상자가 생산될 예 정이다. 非후원사‘앰부시 마케팅’펼쳐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로 등록

꿨다. 또 바나나킥, 자갈치 등 인기 스

되지 못한 업체가 광고할 권리가 없는

낵 포장을 축구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행사를 연상시키

했다. 삼립식품도 후원사가 아니기 때

는 마케팅을 하는 기법이다.

문에 샤니 빵 포장지에 ‘승리하라’, ‘힘

월드컵이나 국가대표팀 후원업체가

농심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경기

아닌 경우 ‘축구’나 ‘브라질’을 연상시키

가 주로 새벽에 열리는 것을 감안, 야식

56

June 2014

내라’ 등 응원 문구를 삽입한 제품을 내놓았다.


홍명보號 태극전사 23인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명단

홍명보(45) 감독

박주영(29) 아스널

손흥민(22) 바이어 레버쿠젠

김진수(22) 알비렉스 나가타

지동원(23) 도르트문트

윤석영(24) 퀸즈 파크 레인저스

기성용(25) 스완지시티

홍정호(22) 아우쿠스 부르크

정성룡(29)

FW MF DF 김신욱(26)

이근호(29)

구자철(25)

한국영(24)

하대성(29)

박종우(25)

김영권(24)

곽태휘(33)

황석호(25)

울산 현대

가시와 레이솔

광저우 헝다

상주 상무

베이징 궈안

알 힐랄 FC

GK 김승규(24)

수원 블루윙즈

울산 현대

마인츠05

광저우 푸리

산프레체 히로시마

이청용(26)

이용(28)

이범영(25)

6.27 03:00 (6.27 05:00)

벨기에

러시아

대한민국

대한민국

벨기에 6.27 03:00 (6.27 05:00)

6.23 02:00 (6.23 04:00)

대한민국

가시와 레이솔

부산 아이파크

6.22 23:00 (6.23 01:00)

6.18 05:00 (6.18 07:00)

벨기에

김창수(29)

(괄호안은 우리나라 시각)

6.17 23:00 (6.18 01:00)

알제리

카디프시티

울산 현대

■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H조 예선 경기 일정

벨기에

김보경(25)

볼턴 원더러스

알제리

알제리

러시아

June 2014

57


WORLDCUP 조편성과 각국 스타플레이어

브라질

네이마르 다 실바

크로아티아

마리오 만주키치

멕시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카메룬

사무엘 에투

A조

19회 출전 (5회 우승) 피파랭킹 4위

스페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3회 출전 피파랭킹 20위

네덜란드

로빈 판 페르시

14회 출전 피파랭킹 19위

칠레

알렉시스 산체스

6회 출전 피파랭킹 50위

호주

로비 크루세

B조

13회 출전 (1회 우승) 피파랭킹 1위

콜롬비아

라다멜 팔카오

15회 출전 피파랭킹 15위

그리스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8회 출전 피파랭킹 13위

코트디부아르

야야 투레

3회 출전 피파랭킹 59위

일본

혼다 케이스케

C조

4회 출전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

2회 출전 피파랭킹 10위

코스타리카

브라이언 루이스

2회 출전 피파랭킹 21위

영국

웨인 루니

4회 출전 피파랭킹 47위

이탈리아

마리오 발로텔리

D조

11회 출전 (2회 우승) 피파랭킹 6위

58

June 2014

3회 출전 피파랭킹 34위

13회 출전 (1회 우승) 피파랭킹 11위

17회 출전 (4회 우승) 피파랭킹 9위


스위스

세르단 샤키리

에콰도르

안토니오 발렌시아

프랑스

프랭크 리베리

온두라스

윌슨 팔라시오스

E조

9회 출전 피파랭킹 8위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2회 출전 피파랭킹 28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에딘 제코

13회 출전 (1회 우승) 피파랭킹 16위

이란

자바드 네쿠남

2회 출전 피파랭킹 30위

나이지리아

빅터 모세스

F조

15회 출전 (2회 우승) 피파랭킹 7위

독일

메수트 외질

3회 출전 피파랭킹 37위

피파랭킹 25위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나

아사모아 기안

4회 출전 피파랭킹 44위

미국

클린트 뎀프시

G조

17회 출전 (3회 우승) 피파랭킹 2위

벨기에

에당 아자르

5회 출전 피파랭킹 3위

알제리

마지드 부게라

2회 출전 피파랭킹 38위

러시아

알렉산드르 코코린

9회 출전 피파랭킹 14위

대한민국

손흥민

H조

11회 출전 피파랭킹 12위

3회 출전 피파랭킹 25위

9회 출전 피파랭킹 18위

8회 출전 피파랭킹 55위

June 2014

59


“미래의 꿈을 찾아 지구를 날자”라는 모토로 ‘쌩쌩어린이기자단’이 창단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기자 활동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여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본 기자단 모집에 많은 참여바랍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국내 최초 어린이 인터넷미디어 ‘쌩쌩영보드뉴스’의 취재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사건, 사고 는 물론 학교, 가정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이나 자신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진솔하게 기사화,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해외취재 활동을 통해 어려서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가슴 속에 새기면서 국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미래의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체험기회가 될 쌩쌩어린이기자 모집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모집안내 모집기간 2014년 6월 30일까지 신청자격 초등학교 3~6학년 선발방법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 접수방법 홈페이지(www.ssyboard.com)에서 지원서 작성 후 이메일 접수와 회비납부 회비

입회비 10만원 (회비는 유니폼, 기자교육, 기자증 발급, 취재활동, 신문구독 웹진 발간 등 본 기자단 운영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702-466884, 예금주 (주)타이쿤영보드

쌩쌩어린이기자단 활동

60

June 2014

발표

2014년 7월 15일 쌩쌩영보드뉴스 홈페이지

문의

02)521-9101, 쌩쌩어린이기자단 담당

* 다른 곳에서 어린이기자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쌩쌩어린이기자단 소개 쌩쌩어린이기자는 올바른 의식을 갖고 국내 최초의 어린이 인터넷미디어 ‘쌩쌩영보드뉴스’의 취재기자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의 내용을 취재 기사화함은 물론 사회 저명인사 인터뷰, 산업체 탐방,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갖게 됩니다.

■ 쌩쌩어린이기자 Mission 미래의 꿈을 찾아 지구를 날자

■ 쌩쌩어린이 기자 교육 선발된 쌩쌩어린이기자는 인터뷰/취재, 자료검색, 기사쓰기, 사진, 동영상 등 기자가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소양교육

■ 쌩쌩어린이 기자가 되면...(특전) - '쌩쌩영보드뉴스'와 뉴시스, 이데일리TV가 발급하는 공식 기자증 발급 - 어린이 인터넷 신문 ‘쌩쌩영보드뉴스’ 취재기자로 활동 - 기업 탐방, 사회 저명인사 인터뷰 등 취재활동 참여 - 해외 탐방 및 기자 캠프 참여 - 각종 사회 봉사활동 참여 및 봉사확인증 발급

하나 국내 최고 기자체험 프로그램! 쌩쌩어린이기자단은 연간 국내외 최고 인물, 기업, 공연, 봉사활동 등을 직접 체험 취재합니다. 또 재미있고 유익한 미션을 수행하며 기사를 작성하는 등 국내 최고의 기자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우리 것 사랑, 나라사랑 마음이 커집니다!

쌩쌩어린이기자단은 우리 것 사랑, 나라사랑과 관련한 행사를 취재, 기사화 하고, 또 각종 체험행사에도 참여하여 자연스럽게 우리 것의 소중함과 나라사랑 마음을 키웁니다. 나아가 사탐사, 기자활동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사회인식을 갖게됩니다.

기사쓰기 지도 등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

선발된 기자는 우선 기자로서의 기본 소양교육을 받게 됩니다. 또한 현업 기자, 전문가 선생님들이 직접 기사 지도를 해주며 특별 강좌, 워크샵, 캠프 등이 열립니다.

어린이기자들의 기사로 만들어지는 신문!

쌩쌩영보드뉴스는 어린이기자들이 직접 작성한 기사로 신문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자긍심이 높고, 교육성과가 극대화 됩니다.

다섯 세계 어린이기자들과의 친선교류, 워크샵에 참여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세계 각 나라 어린이기자단과 친선 교류 기회를 갖습니다.

여섯 정부는 물론 많은 단체, 기업들이 함께 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단 활동은 정부, 단체, 기업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보다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등 보다 많은 혜택이 참여 기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일곱 해외 취재 기회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국제화 감각을 심어주기 위해 기자 취재활동을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다양하게 보고 느끼고 ·쌩쌩어린이기자단은 무궁화어린이기자단을 모태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June 2014

61


AGENDA 2014 아젠다 - 세계 10대 자선기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 재단은 빌 게이츠 부부가 만든 재단이 1위 자선(philanthropy)은‘인류의 사랑(love of humanity)’ 을 뜻한다. 자선은 주 는 행위 자체면서 인간에 대한 무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선은 자신의 시간과 돈을 들여 봉사를 하는 것은 좋은 뜻에 힘을 보태 는 일이다. 또한 사회에 기여하는 일원으로 기쁨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전 세계 억만장자들 중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자선행위에 적극적인 이들이 많다. 막대한 사재를 털어 자선 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상당수는 자체적으 로 재단을 만들어 운영한다.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존 록펠러처럼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 재단 10곳을 소개한다. 재단 자산규모와 지출경비를 고려해 선정했다.

1.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글 | 장혜진 객원기자

2. 웰컴 트러스트

설립자

빌 게이츠, 멀린다 게이츠 부부

소재지

미국 시애틀

설립자

헨리 웰컴(亡)

소재지

영국 런던

설립연도

2000년

재단기금

383억 달러

설립연도

1936년

재단기금

276억 달러

미국 시애틀에 기반을 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재정이 투명하게 운 영되는 민간 재단 중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단이다. 마이크로소프 트 창업으로 거부가 된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에 의해 2000년 에 설립됐다. 국제적 보건의료 확대와 빈곤 퇴치, 그리고 미국 내에서는 교육 기회 확대와 정보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에 기부금을 사용한다. 2013년 기준 383억 달러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워런 버핏도 360억 달 러 기부를 약속하면서 참여하고 있다.

62

June 2014

웰컴 트러스트는 영국 내 최대 규모 자선 재단이다. 1936년 제약계 거물 헨리 웰컴(원내 사진) 경의 유언에 따라 런던에 설립됐다. 원래는 동물과 인간의 건강 증진에 주력했다. 이후로 생체의학 연구, 과학, 드럭 이니셔 티브(drug initiatives) 개발, 의학문서 출판을 지원했다. 근래에는 후진국· 개도국 연구역량 강화 지원, 공공 참여, 의료인문학, 사회윤리 등 의료분 야에 집중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한다. 윌리엄 카스텔 前 GE 헬스케어 부 회장이 2016년 4월 까지 재단 대표를 맡는다.


2014 아젠다 - 세계 10대 자선기관

3.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재단

4. 하워드휴스 의학연구소

설립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소재지

아랍에미리트

설립자

하워드 휴스(亡)

소재지

미국 메릴랜드

설립연도

2007년

재단기금

100억 달러

설립연도

1953년

재단기금

161억 달러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모하메 드 빈 라시드 알 막툼(사진)이 2007년 사재 100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하 고 만든 교육재단이다. 셰이크 모하마드에 따르면 중동은 현재 1500만개 의 일자리가 필요하고 아랍 국가는 향후 20년간 7400만~85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깨닫게 하기 위해 아람 젊은이들의 리더십 증진 등 인적자원 개발에 역점을 둔 교육재단을 설립한다는 것이 다. 이를 위해 세계 28개 대학과 MOU를 맺었다.

5. 포드 재단

세계적인 항공회사 중의 하나인 TWA항공회사의 설립자 하워드 휴스(원 내 사진)가 1953년 의학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든 자선연구기관이다. 미국 에 있는 병원과 대학교 등의 생체임상 연구센터에 생체의학·면역학·세 포생물학·구조생물학·신경과학·유전학 등에 관한 연구기금을 지원해 암·심장질환·근위축증·비만증·섬유증 등의 발병원인과 인체에 작용하 는 기능 등을 연구·규명하는 등 의학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볼티모어 시장 출신인 쿠르트 쉬모케가 대표를 맡고 있다.

6. 리카싱 재단

설립자

헨리 포드

소재지

미국 뉴욕

설립자

리카싱(李嘉誠)

소재지

홍콩

설립연도

1963년

재단기금

110억 달러

설립연도

1980년

사용기금

18억7000만 달러

1936년 포드(원내사진)가 내놓은 5억 달러의 기금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1950년 이후 그 활동범위를 미국 전역은 물론 해외로 확장하여 국제적 재단으로 변모했다. 현재는 비영리·비국가 독립재단으로서 기금을 투자 한 이익으로 재단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활동 목적은 민주주의의 가치 보존, 가난과 부정의 일소, 인류복지 증진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둔다. 최 근에는 환경·자원문제에도 협력하고 있다. 대표인 대런 워커는 2002년 록펠러재단에서 시작, 2010년부터 포드 재단에서 일해왔다.

성장 과정에서 조국에 만연한 질병의 고통을 목격한 중국계 기업인 리카 싱(사진 가운데) 청쿵그룹 회장이 이를 퇴치하기 위해 1980년에 설립한 재단이다. 이 재단은 90% 가까운 기금을 중화권의 교육 후원과 의료 서 비스에 사용한다. 또 캐나다의 앨버타 대학, 스탠포드, UC버클리, 옥스퍼 드 대학 등 해외 기관에도 기부한다. 리카싱 회장은 개인 자산의 3분의 1을 자선사업에 기부할 것을 서약했고 아시아 다른 기업가들도 재산 상 속 전통을 바꾸고 동참을 장려하는 하는 등 자선활동 선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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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7.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

8. 윌리엄&플로라 휴렛 재단

설립자

로버트 우드 존슨 2세(亡)

소재지

미국 뉴저지

설립연도

1968년

재단기금

92억 달러

존슨앤존슨의 창업주 아들 로버트 우드 존슨 2세(원내 사진)가 1968년 미국 뉴저지 프린스턴에 세운 재단이다. 재단은 오로지 건강 초점을 맞춰 연간 4억 달러 이상을 각급 단체와 연구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 은 의료 보장 개혁과 소아 비만, 의사 간호사 인력 트레이닝 등 다양한 건 강 관련 이슈는 물론 폭력, 빈곤, 신선한 음식 섭취 등 건강에 간접적 영 향을 미치는 분야에 기금을 지급한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를 나온 리사 라비쪼 모리가 대표를 맡고 있다.

9. W.K 켈로그 재단

설립자 윌리엄 레딩턴 휴렛, 플로라 휴렛 부부(亡) 소재지 설립연도

1966년

재단기금

미국 캘리포니아 80억 달러

이 재단은 휴렛 팩커드의 공동 창업자 윌리엄 레딩턴 휴렛(원내 사진)과 그의 아내 플로라가 1966년 캘리포니아에 설립했다. 미국 내에서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기관 중 하나로 2011년에 약 3억5300만 달러의 기부 금과 선물 지급을 했다. 교육프로그램, 글로벌 개발프로그램, 환경프로그 램, 자선프로그램, 공연예술 프로그램에 수여하며, 초기부터 미국, 그 중 에서도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과 세계의 수많은 단체들에게 45억 달러 이 상을 지급해왔다. 2001년 스탠포드 대학교에 4억 달러를 기부했다.

10. 스티슈팅 잉카 재단

설립자

윌 키스 켈로그(亡)

소재지

미국 미시간

설립자

잉바르 캄프라드

소재지

네덜란드

설립연도

1930년

재단기금

73억 달러

설립연도

1982년

재단기금

360억 달러

미국 미시간에 있는 켈로그 재단은 켈로그그룹 창업자 윌 키스 켈로그에 의해 1930년에 설립됐다. 재단은 켈로그(원내 사진)의 상당한 주식을 보 유하고 있다. 73억 달러라는 재단 기부금은 미국에서 7번째로 큰 규모다. 2005년 보조금 2억4300만 달러의 약 20%는 남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에, 80%는 미국 내에서 사용됐다. 이 재단은 모든 아이들 이 동등한 기회 속에 성장해야 한다는 모토로 어린이 건강, 교육, 안전 등 3대 분야를 적극 지원한다. 몽고메리 타브론 이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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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단은 가구 재벌 이케아의 창설자인 잉바르 캄프라드가 1982년 네 널란드에 설립한 자선재단이다. 추정 기부금은 360억 달러로 사실상 세 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그러나 가난한 이웃과 과학 발전을 위해 쓰여지 는 다른 기금과 달리 잉카 재단은 정관에‘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 의 혁신’을 위해 쓰인다고 명기해 놨다. 2006년 이코노미스트紙가 이를 꼬집자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한다고 고치기도 했다. 이 변화로 세계 10대 자선 재단에 턱걸이로 이름을 올렸다.


2014아젠다 -‘얼굴 없는 천사’의 얼굴은

13조 기부 美 익명‘천사’밝혀져 국세청 자료로 헤지펀드 동료 3명 확인 귀 불치병 ‘헌팅턴병’의 치료법을

자들을 지원하는 한편 동생의 아시아

찾는 미국 비영리 연구센터에 지

에이즈 예방 활동, 미국 고교 졸업률 증

난 2011년까지 1억달러(약 1026억원)

진 활동 등에 2012년까지 1300만 달러

이상의 돈이 기부됐다.

를 줬다. 이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겔

화이자 같은 대형 제약회사에 파워포

바움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

인트 발표를 하며 기부금을 모으러 다

전자 지원에 주력했다.

녔던 연구센터 과학자 네이선 굿맨은

겔바움은 지난 2004년 로스앤젤레스

엄청난 액수를 선뜻 내어준 기부자 이

타임스(LAT)에 “많은 돈을 갖고 있고

름을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앤드루’라

또 많은 돈을 기부했다고 해서 굳이 남

는 흔한 이름이 전부였다.

데이비드 겔바움

미국에서 헤지펀드 출신 직장 동료

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고 말하기도 했다.

3명이 1990년대부터 모두 130억 달러

바움, 테일러까지 3인이 거액 기부의 주

(약 13조3000억원·미집행분 포함)라는

인공이라는 게 밝혀졌다.

이들이 이런 거액을 모은 것은 1980년 대 함께 만든 ‘TGS’라는 헤지펀드를 통

어마어마한 액수를 익명으로 기부해온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130억 달

해서다. 이 펀드는 현재 증권가에서 흔

사실이 드러나는 ‘기분 좋은’ 소동이 있

러의 미스터리한 천사들’이란 기사에서

히 쓰이는 컴퓨터 계량분석(퀀트) 투자

었다. 물론 앤드류도 포함돼 있었다.

데이비드 겔바움(사진), 앤드루 셰히터,

분야를 개척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내놓은 돈은 미국 자선단체

프레더릭 테일러가 인권신장과 환경보

미국의 일반적인 다른 거액 기부자들

중 게이츠 재단, 포드 재단, 게티 재단의

호, 질병퇴치 부문 등에 이런 거액을 기

과는 달리 이들은 철저히 정체를 감춰

기부액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카네

부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들의

왔다. 특히 기부단체들의 운영권을 다

기 재단과 록펠러 재단의 현재 보유자

숨겨진 선행은 비즈니스위크가 입수한

수의 비공개 회사·재단에 걸쳐놓는 식

금 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다.

미국 국세청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으로 누가 기부했는지를 추적할 수 없

이들을 추적할 수 있었던 단초는 미

그간 부분적으로는 알려진 경우는

도록 했다. 이렇게 신원을 숨긴 이유는

국 국세청 자료에 기록된 ‘가브리엘 트

있었지만 베일에 가려 있던 이들의 정

불분명하다. 비즈니스위크는 “(익명 기

러스트’와 ‘인듀어런스(Endurance) 펀

확한 신원과 기부 액수가 파악된 것은

부를 하면) 어떻게 재산을 모았는지, 기

딩 트러스트’라는 자선기금이었다. 꼬리

이번이 처음이다.

부처를 어떤 기준으로 정했는지 등의

에 꼬리를 무는 추적 끝에 기금을 관리 하는 곳은 네바다주와 와이오밍주에 있

이들은 여러 개의 기부단체를 만들 어 각각 다양한 분야에 쾌척해왔다.

질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추측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올해 3월 셰히터가

는 기업이고 이 기업은 또다시 델라웨

셰히터는 희귀 불치병인 '헌팅턴

한 유대계 자선모금행사에 참석했지만

어주에 있는 기업이 관리한다는 사실이

병'(근육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병)의 치

당시 동참했던 모금자들은 유대계의 가

확인됐다. 마침내 경로의 마지막에서

료법을 찾는 데 지난 2011년까지 1억 달

장 ‘큰 손’인 셰히터에 대해 전혀 아는

앤드루 셰히터가 나타났다. 그리고 겔

러 이상을 내놨다. 테일러는 지뢰 피해

바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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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민영화된 공기업‘빅2’ 의 선택은

포스코 권오준號 메가 기반‘성장’ KT 황창규號는 기가 기반‘속도’ 지난 2월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와 KT의 수장에 오른 권오준 회장과 황창규 회장 이 다시 한번 동시에 민영화된 공기업이 살아가는 법을 연출했다. 이들은 5월 19 일과 20일 각각 기업설명회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취임 후 투자자와 매스 미디어 앞에서의 첫 행보란 점에서 이들의 입에 시장의 이목이 쏠 렸다. 권 회장은 내실 있는 성장을 목표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올인’하기로 했 다. 황 회장은 기가인터넷 기반으로‘기가토피아(Gigatopia)’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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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성호 기자


권오준 회장 기업설명회-新경영전략 발표

“철강 본업 집중 메가 성장기반 구축” 신용등급 회복 등 ‘내실 있는 성장’ 선회 신에서 내실로’

‘혁

진하던 경영 전략에서 벗

권 오준 포 스 코

어나겠다는 뜻이다. 포스

회장이 ‘내실 있는 성장’

코는 철강을 핵심으로 하

을 목표로 한 중기 경영

고 원천소재∙청정 에너

전략을 수립했다. 취임

지 등 2대 영역에서 메가

초기 혁신에서 내실로

성장엔진을 육성하기 위

‘권오준號’ 항로를 수정

해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

한 것이다.

한 협력 방안을 모색 중

권 회장은 5월 19일 서 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포스코는 5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권오준 회장은‘내실 있는 성장’을 목표로 한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다. 철강사업의 경우 자동차, 해양, 에너지 등

서 취임 후 첫 기업 설명회를 열고 △철

포스코는 또 원천소재와 청정 에너지

수익성과 성장성이 양호한 7대 전략산

강 본업 집중과 메가 성장기반 구축 △

2대 영역에서 메가 성장엔진을 육성할

업을 선정하여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

경영효율화를 위한 사업구조조정 △재

계획이다. 원천소재는 리튬과 니켈, 청

이 우수한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비

무구조 건전화를 골자로 하는 新 경영

정에너지 영역에서는 연료전지와 클린

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략을 발표했다.

콜(Clean Coal) 사업을 후보로 선정, 중 점 육성하기로 했다.

신용, BBB+에서 A등급 목표

또 시장이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을 적기에 개발하고 사용기술도 함께

이를 통해 포스코는 2016년 단독기

제공하는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는

포스코는 新 경영전략의 목표로

준 32조원 매출액에 3조원의 영업이익,

한편, 2016년까지 해외 전 생산법인의

2016년까지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9%대의 영업이익률, 연결기준으로는 78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8조5000억

조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5조원, 6%

에너지사업은 국내 석탄발전과 신흥

원과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통한 글로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

국 중심의 해외발전 시장 진출과 함께

벌 톱5 재무건전성 확보로 정했다.

러 부채비율도 대폭 낮추는 것을 목표

연료전지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EBITDA는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

하고 있다.

는 지표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 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

소재 사업은 초기 투자가 진행 중인 사업의 경우 기술 확보와 수요 확대에

M&A 중심 전략에서 급선회

표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의 EBITDA는

포스코는 중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5조7000억원, 신용등급은 스탠더드앤

전략 방향으로 ‘연계와 협력(Connect &

푸어스(S&P) 기준 BBB+이다.

Collaborate)’에 기반한 전략적 제휴로

주력하겠지만 경쟁력에서 뒤쳐지는 사 업은 철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조조정 대원칙은 기업가치 제고

수익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전환한다. 이는 철강, 소재, 에너지 등 3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어떤 사

재무건전성을 확보, 내실을 기하겠다는

대 산업을 중심으로 ‘소유와 경쟁(Own

업이라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구조

취지다.

& Compete)’에 기반해 인수합병을 추

조정의 대원칙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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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권오준 회장 기업설명회-新경영전략 발표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 급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 당진발전소 인수와 관련해서 권 회장은 “5월 말 나 오는 실사 결과를 갖고 판단하겠다”며 “포스코 기업 가치를 높이고 우리 철강 산업이 장기적으로 건전한 방향으로 나 갈 수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짜내서 매 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 등 3사 IPO 물망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철강본업 집중과 메가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권 회장은 IPO와 관련 “요새 증 시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연내에)

포스코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국내 1위권에 속하지 않거나 △철강핵심사업

성을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것

빨리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

은 없다”고 말했다.

해 증시 관계자들을 솔깃하게 했다.

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 기능을

다만 “대승적 차원에서 대우인터내셔

권 회장은 기업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수행하는 사업이 아닌 비핵심사업을 우

널을 인수해가서 우리보다도 더 경영을

만나 “아무래도 에너지가 우리에게 톱

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잘하고 그 대가로 충분한 보상을 해준

프라이어리티(우선사항)다”라며 “한번

다면 매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봐야겠다”고 말했다.

또 △우량 계열사라도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지분 이상은 매각이나 기업공개

그는 “다행히 대우인터 미얀마 가

현재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포

(IPO)를 추진하며 △그룹 사업구조 효

스전에서 가스가 쏟아지고 있어 올해

스코특수강 등 3개 계열사가 IPO 대상

율화를 위한 사업 통합, 교환 혹은 분리

2000억원 흑자, 내년 3000억원 흑자가

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등 내부 조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전망되면서 포스코에 캐시 카우 역할을

권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는 내실 있

다만 실행에 있어서는 구조조정 효과

하고 있다”며 “외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는 성장을 위해 전략 패러다임을 바꾸

가 크고 실행이 용이한 것부터 우선 추

계신 업체가 없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

고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

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권 회장은 포

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아직 특정 회

할 것”이라며 “과감한 구조조정과 함께

스코를 제외한 모든 사업이 구조조정

사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은 확정된 것

내부 효율성 증대에 주력해 주주와 투

대상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은 없다고 밝혔다.

자자, 고객과 협력파트너, 임직원, 지역

권 회장은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사

이와 함께 권 회장은 포스코엠텍 매

사회와 국민 등 포스코를 늘 아껴주시

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

각과 관련해서도 “지분 매각은 전혀 고

는 이해관계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

라며 “대우인터내셔널도 예외일 수 없

려하지 않고 있다”며 “계열사 사장을 중

하겠다”고 말했다.

다”고 말했다.

심으로 도시광산 관련 자산을 매각하

권 회장은 “내실있는 경영을 통해서

고 원가절감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

재무건전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가야

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다는 게 오늘 발표의 주 내용”이라며

권 회장은 “현재 포스코가 갖고 있는 모든 계열사의 가치를 면밀히 계산하고 있고 어떻게 경영개선할지에 대해서도

그는 “포스코엠텍은 한동안 흑자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글로벌 파트너와

각 회사별로 (방법을) 찾고 있다”며 “대

냈지만 경영을 잘못해서 최근에 와서

잘 협력하면 뭔가 좀 새로운 비즈니스

우인터내셔널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가능

적자로 바뀌었다”며 “투자자에게 사과

창출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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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포스코 제외한 모두가 구조조정 대상” 연결과 협력·재무건전성 강조 오준 포스코 회장은 19일 서울

외형 성장에 집중했지만 나의 재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경영전

기간 3년 동안 내실 있는 성장을 추

략 기업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하겠다. 이를 위해 현금 창출을 많이 할 것

2016년까지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

이고 철강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것이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新 경영 전략을 추진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

다행히 좋은 제품을 개발해놓은

을 보였다. 다음은 권오준 회장과의

것이 많은데 이것들을 고객이 원하

일문일답. 경영 키워드는

좋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고, 중장기

는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는 솔루션

적으로 보면 철강산업은 괜찮은 투자

마케팅에 힘을 쏟겠다.

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단군 이

또 구조조정을 통해서 현금을 창

“연결과 협력(connect & collabor-

래 최대 투자를 해서 고로를 만들었

출하고 계획하고 있는 투자를 조정해

ate)이다.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한

다.인도네시아의 철강 소비량은 1인

서 현금을 확보하겠다”

다는 차원에서 정책 변화를 잘 나타

당 55kg이다.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은 어떻게 진행

낼 수 있는 키워드다. 경영권을 확보

선진국의 10분의 1이고 한국의 20

해서 경쟁을 하는 사업에서 벗어나

분의 1이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발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윈-윈할

해서 인프라를 놓기 시작하면 철강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사업이 구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인수합

소비량이 엄청 늘어날 것이다. 또 조

조조정 대상이다. 대우인터내셔널도

병보다는 주위 파트너와 전략적 제

업 정상화와 품질 안정화, 비용 절감

대상이다.

휴를 많이 하겠다는 것이다. 비즈니

등을 통해 해외 철강사업의 수지를

하지만 지금 결정된 것은 없다. 지

스에서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

개선하겠다. 포스코는 국내 자원을

금 미얀마 앞 바다에서 가스가 쏟아

고 하는데 동지를 많이 만들어 기업

총동원해서 해외 철강사업이 경쟁력

지고 있는 만큼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가치를 올리는 방향으로 경영하겠다.

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해 2000억 흑자, 내년 3000억 흑자가

인수합병이 꼭 필요하다면 재무건정

것이다. 내년 정도면 해외 철강사업

예상된다.

성 강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겠다”

이 흑자 기조로 가고 재무구조도 개 선될 것이다”

철강 부문 영업이익 개선을 위한 구 체적인 전략은 “철강 시황이 단기적으로 회복되 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가격 측면에서

되는가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대승적인 차원에서 외부 회

회장 재임 기간 동안 가장 추진하고

사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해 우리

싶은 것은

보다 경영을 잘하고 우리에게 보상을

“포스코는 그동안 매출액 증가 등

해준다면 매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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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황창규 회장 기자간담회‘기가토피아’ 선언

“현재보다 10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 초고화질 콘텐츠 제공 등 ‘1등 KT’ 다짐

를 기대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보다

미래융합전략실은 이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을

를 위해 ICT 융합 서비스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

등을 발굴하고 철저한

(ICT)과 다른 산업을 융

시장분석을 통해 신사업

합해 성장 돌파구를 찾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창규 KT 회장이

겠다고 선언했다. KT 유

융합기술원은 강화된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R&D역량을 기반으로 차

다른 산업과 융합하는 ‘탈(脫)통신’ 이른바 ‘스마

황창규 KT 회장은 5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토피아, 기가토피아로 불리는 탈통신 고화질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토피아(스마트+유토피아)’를 실현하겠

과 융합해 글로벌을 주도할 수 있는 분

다는 것이다.

야”라며 “5대 분야의 경우 오랜 시간 기

황 회장은 5월 20일 서울 광화문 사 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들은

획했고 실증을 거쳐 6월께 검증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대 핵심기술을 개발하 고 미래융합전략실이 발

굴한 미래 먹거리를 사업화한다. 초고화질 기가TV 연내 상용화 황 회장은 향후 3년간 4조5000억

새로운 형태의 통신서비스를 원하고 있

그가 이날 밝힌 핵심은 △기가인터

원을 투입해 유무선이 통합된 기가 인

다”며 “기가인터넷과 다른 산업을 융합

넷 기반의 초고화질 콘텐츠 제공 △5

프라를 구축, 기가 인터넷과 인터넷

해 지난 2011년 제시했던 ‘스마토피아’

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 △고객 최우

TV(IPTV)업계 1위 역량을 결합해 초고

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선 경영을 통해 1등 KT와 기가토피아

화질(UHD) 기가TV를 연내 상용화하겠

이를 위해 KT는 현재 초고속인터넷

(GiGAtopia) 실현이다. 기가토피아는 인

다고 밝혔다.

(100Mbps)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인

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터넷으로 연

세계 최초로 DMB보다 10배 선명한

터넷을 기반으로 초고화질 미디어 콘텐

결되고 ICT와 다른 산업 간 융합으로

화질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츠를 서비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활성화된 ICT 세상이다.

동시 동영상 전송 기술인 올레파워라이

핵심역량인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클

황 회장은 기가인터넷 기반의 5대 미

브(eMBMS)를 시청 광장, 강남역 등 등

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

래 융합 서비스 육성을 통해 국내 벤처·

도심밀집 지역에 6월까지 확대 적용한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는 청사

다는 계획이다.

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분야를

진도 제시했다.

융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2017년 시장규모가 약 119조원에 달

하반기까지 서울 주요 지역 지하철에 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할 것으로 예상되는 5대 분야에서 통신

그는 기가인터넷 구축과 관련 “UHD

과 이종 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급 방송, 유전자 정보분석, 3D게임 등의

황 회장은 5대 융합서비스 선정 배경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만7000개의 일자

발달로 데이터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에 대해 “우리나라의 뛰어난 IT경쟁력

리 창출, 9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증가하고 있고 모든 사물이 실시간 연

5대 미래융합 서비스로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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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되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며 “네트 워크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ICT생태계를 주도하 고 기술, 성장을 이끌어 나가야 할 사업 자들이 (보조금 경쟁으로)뺏고 뺏기는 시장구도를 바꾸겠다”며 “차별화된 기 술, 상품, 서비스, 품질 경쟁으로 통신판 을 완전히 바꾸겠다. ‘필사즉생 필생즉 사’의 각오로 글로벌 1등 KT를 만들겠 다”고 강한 어조로 다짐했다. 빅데이터로 고객중심 서비스 혁신 KT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한다. KT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

황 회장은 경쟁사보다 늦게 뛰어든 사물인터넷(IoT) 사업화에도 속도를 붙여 에너지 분야에서 환경, 보안, 헬스 케어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는 평이다. 황 회장은 전문성을 갖춘 인 재영입을 몸소 챙기고 있다.

사물인터넷 사업화에도 속도 경쟁사보다 뒤늦게 뛰어든 사물인터 넷(loT) 사업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

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고객

황 회장은 “인사의 원칙은 첫째도 전

특성에 맞춘 상품개발 및 영업 프로세

문성, 둘째도 전문성, 셋째도 전문성”이

스 혁신에 나선다. 고객만족과 유통혁신

라면서 “45일간 고심해 수 백명을 인터

사물인터넷은 사람, 사물, 데이터 등

을 총괄하는 ‘고객가치혁신 TF’와 고객

뷰했고 KT가 1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

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것. KT는 축적

중심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기업문화실

장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

된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

을 신설했다. 고객가치혁신 TF장과 기

으면서 KT에 뼈를 묻겠다는 사람을 영

로 구축한 사물인터넷 통합관제 플랫폼

업문화실장으로는 김철수 전무와 정준

입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스피드 경

을 에너지 분야에서 환경, 보안, 헬스 등

수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영에도 적극적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다.

황 회장은 “융합형 기가 시대를 열고

실제 KT는 단독영업에 들어간 지난

황 회장은 이와 관련 “삼성전자도 미

ICT와 타 산업의 화학적 융합을 주도해

달 4월 27일 전 제조사와 일부 휴대폰

국, 일본에 비해 반도체 사업을 늦게 시

대한민국의 기(氣)를 살리겠다”며 “KT

출고가 인하 협상을 마무리 짓고 12년

작했지만 노키아의 최대 고객사로 발돋

는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 기가토피

만에 무너진 시장점유율 30% 회복에

움했고 스마트폰도 애플을 위협할 정도”

아를 실현해 고객, 산업, 국가를 위한 소

뛰어들었다.

라면서 “이렇게 발전한 사례를 더 많이

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독영업 기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니, LG전자의 옵티머스 등 2종의 출

기자간담회에 앞서 황 회장은 4월 17

고가를 50% 가량 인하했다. KT는 단독

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취임 이후 첫

영업 기간 32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싱글

다. 황 회장은 “삼성은 우리와 여러 부분

(Single) KT를 통해 전 계열사가 1등

삼성전자 출신인 황 회장은 위기 상

에서 보완적”이라면서 “두 파트너가 전

KT를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한바 있다.

황일수록 투자와 인재채용을 게을리 하

략적으로 시너지를 내면 좋다고 생각한

싱글 KT는 하나 된 KT를 의미하는 것

지 않고 스피드 경영을 추구하는 삼성

다. 네트워크 장비의 경우에도 상당히

으로 그룹이 하나가 되는 싱글 KT가 돼야

의 경영방식을 KT에 접목시키고 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 글로벌 1등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경영방식에 삼성 DNA 접목 황 회장은 ‘삼성 유전자(DNA)’를 전 파하는 데도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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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ELECTION

서울시장 출사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선거 열풍이다. 사진은 6·4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5월 22일 새벽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역을 각각 찾아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

EU, 의회선거에 극우 부상 유럽의회 투표 결과를 보여주는 그래픽이 5월 25일(현지시간) 벨기 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의회 건물에 걸려 있다. 출구 조사에서 극우주의자들과 유럽 회의론자 들이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연합(EU)의 영향력을 줄이거나 EU를 폐지하려는 정당들에 힘이 실리는 정치적 변화를 예고했다.

우크라이나 대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기대선 후보인 페트로 포로셴코가 주먹을 쥐고 있다. 출구조 사 결과 재벌 출신 무소속 후보인 포로셴코는 이날 실시된 대 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 대선, 아깝다‘과반’콜롬비아 야당인 민주당 대통령후보 오 스카 이반 술루아가(오른쪽)가 보고타에 있는 선거운동본부에서 카를 로스 호르메스 부통령 후보와 선과 결과에 기뻐하고 있다. 그는 5월 25일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한 현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을 누르 고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를 못 해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오렌지 혁명 실패? 우크라이나 대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대선 후보인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가 22일 프릴루키 지역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포로 셴코에게 패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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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독립노동당 선전 영국독립당의 나이젤 파라지 대표가 5월 26일 (현지시간) 사우샘프턴에서 선거 결과를 듣고 당원들과 환호하고 있 다. 포르투갈에서 핀란드까지 유럽 21개국의 유권자들이 이날 차기 유럽의회의 구성할 의원들을 뽑아 차기 유럽연합(EU)의 지도부와 방 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투표에 1표를 던졌다. ◀佛서도 극우정당 승리 5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서부 지역 에 위치한 낭테르의 국민전선 본부에서 마린 르펜 당수가 포즈를 취 하고 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출구조사 결과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 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 프랑스의 정치 지형에 변화가 예상된다.

南啞共, 주마 대통령 재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인 프레토리아에서 5월 10일 선거관리위원회(IEC) 총선 결과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제이콥 주마 대통령 이 연설하고 있다. 주마 대통령이 총재를 맡고 있는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 (ANC)는 지난 8일 실시된 총선에서 득표율 62%로 재집권에 성공했고, 주마 대통 령 역시 사실상 재선이 확정된 것으로 예상됐다.

希, 급진좌파연합 우세 5월 22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선거 캠페인 에서 시리자(급진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당수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례 하고 있다. 그리스 지방선거 2차 투표와 유럽연합(EU) 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 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시리자는 긴축정책을 폐지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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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SPORTS

생애 첫 노히트노런 LA 다저스 투수 조시 베켓이 지난달 26일(한국시간) 2014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 생애 첫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인터뷰 중 팀 동료 저스틴 터너에게 음료수 세례를 맞고 있다.

16호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 지난달 23일 두산베어스 2루수 오재원이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전에서 8회말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리며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오재원의 사이클링 히트는 국내 프로야구 역사 중 16번째 기록이다.

올해는 우리가 유럽 정상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20분 연장 끝에 4-1 로 누르고 팀 역사상 10번째 우승(라 데시마)에 성공했다. 사진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

아듀! 캡틴 박지성!‘영원한 캡틴’박지성(PSV 아인트호벤) 선수가 25년 간 정 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2000년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한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4강 신화’에 이어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했다. 박지성은 7 시즌 동안 맨유의 주축 선수로서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뜻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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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박주봉의 일본 대표팀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 배드민턴 대 표팀은 26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시리 포트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28회 세 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2로 제 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 남자 대표팀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49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MAY QUEEN PICTORIAL

김연아

리듬체조 손연재

스케이터 이상화

가수 박지윤

방송인 박은지

배우 남규리

배우 진세연

배우 박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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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을 목표로 성 장해 왔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 사업을 비롯해 미디어, 식품, B2B에 이 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정직한 상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추구해 왔다. 지 난해 11조원대의 매출을 이룬 현대백화점그룹은 더 큰 기업이 되는 길이 사회적 책임에 있음을 명심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06년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 설립 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은 전 계열사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 는 연중행사로 자리 잡으며 활동영역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고객과 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밝은 미래를 향해 나 아가고자 노력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은‘따뜻한 세상을 향한 동행’을 슬로건으 로 일하기 좋은 기업, 직원을 배려하는 기업,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정 도를 걷는 기업, 어려운 사람에게 빛이 되는 기업, 상생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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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안지용 기자


아동지원활동 CSR

“어린이가 불행한 나라는 미래가 없다” 생계ㆍ교육ㆍ의료 등 다양한 지원 사업 전개

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우 낮은 국가로서 어린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은

이의 존재 가치가 더욱 높아져

핵심사업인 아동복지사업 수

야 함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

혜의 폭을 확대하는 측면에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

서 지난 2008년부터 아동 장

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학사업을 신설, 교육부문 지원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은

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건강과 교육에서도 혜택을 받

공공의 안전을 위해 몸을 바쳐

리나라는 출산율이 매

지 못하기에 빈곤의 대물림 현 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 직원들이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푸드키트’를 포장하고 있다.

헌신한 순직소방관ㆍ경찰관 유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학자금

현대백화점그룹은 어린이가 행복하

는 384명의 결연 아동에게 매월 생계비

지 않은 나라는 미래가 밝아질 수 없다

지원은 물론, 설날과 추석에 각 가정을

장학사업은 매년 소방방재청, 경찰청

는 신념 아래 아동복지향상을 위해 지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명절 선물을 전

과 함께 공식 행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

속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기도 했다.

으며 지난해 순직경찰관 자녀 66명, 순

이에 지난 2006년 설립된 현대백화 점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소외아동과 어

을 지원한다.

직소방관 자녀 36명 등에게 모두 2억 취약층 아동에 관심·지원 필요

6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려운 이웃을 위한 기초 생계지원사업,

또한 공부방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

환아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펼

교육지원사업, 장학사업, 의료지원 사업

경에서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친다. 지난 2007년 선천성 안면 기형과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사랑을 실

있도록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후원하

언어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에

천하고 있다.

고 있다. 지난해에는 결연을 맺고 있는

대한 지원으로부터 시작한 아동 의료지

생계지원이 필요한 절대빈곤 세대의

26개 공부방을 대상으로 운영비를 매

원사업은 2011년에는 청각장애 어린이

아동들을 보살피는 것은 아동복지사업

달 지원하고 임직원들의 정기 방문과

34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

의 기본이다.

봉사를 통해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하며 그 영역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은 지난

보내고 있다.

또 2012년, 혈액암 어린이 10명에 대

2006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각

2007년부터는 현대백화점의 우수한

한 항암치료비 지원을 위해 한국혈액

사업소별 결연아동들에게 최저생계비

문화센터 강사들을 초빙해 결연 공부방

암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를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무용

해에는 청각장애어린이 인공달팽이관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수술과 언어치료비, 영세 협력사 가운

아동들은 해당 시ㆍ군ㆍ구청에서 직 접 추천을 받은 어린이들로서 결식아

이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로 진행되

데 난치병을 앓고 있는 직원들의 자녀

동, 가정위탁세대, 한부모가정아동, 장

며 각 공부방에서 원하는 영역을 선택

들을 위해 1억7000여만원을 지원하기

애아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

하면 재단은 해당 운영비를 전액 지원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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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봉사활동 CSR

파랑새 봉사단 전국 방방곡곡 활동 전개 직원ㆍ고객 함께 하는 맞춤 지원

대백화점그룹은 전국 방방곡곡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소외된 삶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이웃을 직접 찾아 가 따스한 격려를 전하는 등 가족이자 친구가 되고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해 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시무식을 봉 사활동으로 대신했다. 여느 회사라면 시무식을 끝내고 의욕적으로 새해 첫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매년 시무식 대신 연탄,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소외이웃들에 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1월 2일 서울시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펼친 연탄 배달 봉사활동.

업무에 돌입할 시간이지만 그룹 임직원

은 파랑새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현대

양한 체험학습과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들은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새해 아침

백화점 전국 14개점, 83개팀 800여 명

적응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을 맞이했다.

의 직원들과 고객봉사단의 참여로 진행

봉사자들과의 스킨십을 통한 대인관계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된다. 결연 기관은 각 점포의 인근 지역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고 불리는 곳이다. 이곳 500여 가구 주

아동센터, 아동보육시설, 장애인보호시

민 대부분은 한 장에 500원 하는 연탄

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으로 월 1회 정기

에 의지해 추운 겨울을 보낸다. 현대백

봉사활동과 후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역 아동의 교육, 문

화점그룹은 매년 연탄, 쌀, 라면, 과일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된 고객봉사단

화생활 향상에 동참하고자 사내 동호

등 생필품을 소외이웃에게 전달하는 봉

에는 매년 800명 가량의 고객들이 가입

회와 외부 봉사단체 연계를 통해 임직

사시무식을 정례화 했으며 백사마을의

해 직원들과 함께 나눔의 현장을 누비

원들이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연탄 봉사를 통해 160명의 직원과 고객

고 있다.

‘동GO동樂’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팀 1기관 결연 맺고 현장 누벼

이 힘을 합쳐 17가구에 연탄 2500장을

장애우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1:1 멘

직원들은 봉사활동이 가능한 지역

전달했다. 또한 연탄 40만장에 해당하

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개인유지

내 기관과 결연을 맺고 기관 어린이들

는 기부금 2억원을 연탄은행 측에 전달

발달 및 사회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청

과 함께 동호회의 특성을 반영한 전시

하기도 했다.

소년 장애우들에게 자립생활에 필요한

회 관람 등의 문화생활, 탁구, 웨이크 보

교육과 반복 학습을 통해 대처 능력과

드 등의 스포츠 및 레포츠 프로그램을

개인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실시한다. 봉사활동은 운영 주체인 동

두고 있다.

호회 총무들과 봉사단체장들간의 간담

정지선 회장 봉사 시무식 정례화 현대백화점은 직원과 고객이 중심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1팀1기관 결

현재 서대문 장애인 종합복지관 청년

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활동

부 장애우 20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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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통해 취합한 의견들을 토대로 진 행하고 있다.


[화보] 따뜻한 세상을 향한 동행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생일파티를 열고 즐거운 시 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느낄 수 있 도록 운영하는 친환경 가족농장. 친환경 가족농장은 현재 1100여명의 가족이 참여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혈액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7만명이 넘는 고객과 직원들의 험혈 참여로 총 6만장의 헌혈증서를 기부해 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시무식을 대신하며 따뜻하게 한 해를 시작한다. 사진은 올해 연탄배달 봉사활동.

현대HCN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어린이들의 정서함량 및 방과후 독서를 통한 희망 꿈나무 키우기의 일환으로 매월 120여권의 도서를 지역아동센터에 기증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농구, 테니스 등 종목에 후원을 적극 펼 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고양시장컵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에서 시구를 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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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친환경활동 CSR

계열사별 캠페인 통해 자연과 상생 평택에 41㏊ 규모 탄소 중립 숲 운영

대백화점그룹은 친환경, 자연과 의 상생이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사회적 화두라는 점을 인식했다. 이에 환경 문 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감을 가지고 다양한 차원의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답답한 도시 속에 살고 있는 도시인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 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 가족농장을 운영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친환경 가족농장

현대백화점 울산점 직원들이 태화강 일대에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 유해식물 환삼덩굴을 제거하는 활동 을 펼치고 있다.

에 걸쳐 진행됐다.

청소취약지역에 대한 범시민 정화활동

등산로를 중심으로 벌이는 이 캠페인

으로 용인시 ‘Clean Road 조성’을 목적

은 쓰레기 청소와 함께 시설물 보수 등

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지역친환경캠페

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

인에 힘쓰고 있다.

점 고객들을 위한 옛골 농장과 신촌

의 공공이용시설 및 쉼터 등의 환경을

점ㆍ킨텍스점 고객을 위한 동풍 농장을

개선하고 있다.

은 도시 농부 1100여명 가족이 참여 하 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유해식물 제거로 생태계 보호

울산에서는 지역 친환경활동의 일환

현대HCN은 지난해 청원군 관봉산에

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환경캠페인

서 ‘청주, 청원 산길정비 사업’을 진행했

가족농장은 고객들이 직접 기른 채

을 진행해 유해식물의 확산을 막고 있

다. 청주, 청원 대표 걷기 길을 정비하는

소를 팔아 기부활동을 벌이고 현대백화

다. 고객과 직원 및 결연기관 아동들이

이 사업은 가시덩쿨, 잡목 제거, 안내표

점에서 후원하는 공부방 아이들을 위한

함께하는 캠페인은 친환경 생태공간을

시기 설치 등을 실시했다. 또한 자연산

텃밭도 조성돼 있어 친환경 체험을 돕

위해 태화강 일대에서 생태계를 교란시

길 걷기 길 조성 사업 6개소에 600만원

는 등 공익성도 추구하고 있다.

키는 외래 유해식물 환삼덩굴을 제거하

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규로 오픈하는 등 총 8개의 농장과 1100개의 구좌수를 갖게 됐다.

는 활동이다. 환경호보·기부 일석이조 효과

탄소 중립 프로그램을 준수하겠다는

현대그린푸드는 매월 사옥 주변에서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산림청과 협약을

현대백화점 임직원 및 ‘노블리스 오

지역친화 환경캠페인 그린데이를 실시

맺고 ‘탄소 중립의 숲 가꾸기’를 운영하

블리제’ 고객 봉사 동호회는 매월 셋째

한다. 특히 경기도 도로입양사업에 참가

고 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이 프로그

주 수요일이면 환경정화 활동을 위해

해 입양 받은 사옥 주변 3㎞ 구간을 연

램은 경기도 평택시에 41.16㏊의 숲에

모인다. 아차산과 일차산에서 펼쳐지는

6회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있다.

현재 47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환경 캠페인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10회

80

June 2014

기업과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꾸어 나가고 있다.


문화활동 CSR

전시ㆍ콘서트 등 콘텐츠 다양화로 삶의 질↑ 장애인 체육 활성화 조성에도 앞장

대백화점그룹은 문화 예술이 삶 의 가치를 높이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치라는 판단에 문화 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 고 있다. 이는 영리적인 목적을 추구하 는 것보다는 한류가 세계 문화의 중심 이 될 정도로 향상된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에 발맞추어 나간다는 생각에 따 른 것이다. 1985년 압구정 본점에서 업계 최초 로 현대백화점이 오픈한 ‘현대예술극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6년부터 한국메세나협의회와‘기업과 예술의 만남’결연 사업을 진행해 서울팝스오케 스트라 등과 결연을 통해 연평균 280일에 달하는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장’ 문화홀은 현재 총 11개 점포에서 약

부터는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과 결연을

수준을 넘어 가족 축제의 장으로 이어

200~300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

통해 현재까지 각 지점 문화홀 콘서트

진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오락시설

에서는 국내외 초고 아티스트들의 공

후원 등의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구비를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연을 비롯해 영화 상영, 아동극, 뮤지컬,

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난해 대

콘서트 등 연 평균 280일, 2700건 이상 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문화홀, 문화센터 등 문화 공간 을 계속 확충해 왔다. 이는 고품격 문화

회에는 3500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만 4000명의 가족이 참여하기도 했다.

월 평균 1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

생활 향유와 지역문화 창달에 앞장서겠

현대홈쇼핑은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이 방문하는 문화홀의 공연 접수비는

다는 현대백화점의 의지로 관람객들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육대회를 지원

1000~3000원 정도로 저렴하며 이를 통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2000~3000원의

한다.

해 모인 연 6억원 이상의 기금은 사회복

저렴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지원책

지단체에 기증되고 있다.

도 마련하고 있다.

체육단체와의 결연을 통한 참여형 사회 봉사활동과 운영 또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시공간인 ‘갤러리H’를 8개점 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명작가

이와 함께 당사 체육동호회와 장애인

연평균 280일·2700건 공연

지난해 4월에는 고양시장컵 전국 휠

전과 함께 국내 신진작가 발굴 지원 전

아동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답

시회 등 현대 미술을 즐겁게 접할 수 있

게 현대백화점은 30년째 매년 가족 테

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마행사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

또한 6월에는 코리아오픈 국제휠체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6년 한국메세

고 있다. 대회는 4월 말에 주로 진행되

어 테니스 대회를 통해 대회 및 유스 아

나협의회와 인연을 맺고 ‘기업과 예술의

며 주요 미술대학 학장들의 공정한 심

카데미 후원금으로 3000만원을 전달해

만남’ 결연 사업을 시작했다. 2006년 서

사를 거쳐 5월 초에 시상식을 연다.

장애인 테니스 활성화 및 테니스 인재

울팝스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2007년

그림그리기 대회는 단순한 ‘대회’의

체어 농구대회에 장애인 농구 발전을 위한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육성에도 작은 정성을 나눴다.

June 2014

81


맞수熱戰 해피 드럭 전성시대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필수품’ 특허만료제품 복제약 쏟아져 과당경쟁 위생환경과 영양 개선 등의 이유로 인간은 100세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 사람들은 늘어난 수명에 맞춰 죽는 날까지 즐겁고 행복한 질 높은 삶을 살기 원하게 됐다. 하지만 시대 변화로 인한 니즈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신체적 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떨어지는 법. 이에 사람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약물의 힘 을 빌리기 시작했다.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발기부전치료제ㆍ조루치료제ㆍ탈모치료 제 등 약물을 가리켜‘해피 드럭’이라고 한다. 해피 드럭은 치료의 목적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남은 삶을 살아가는데 활력과 용기를 주기 위한 목적이 더 큰 약이다. 제약업계에서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해피 드럭 시장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 을 내놓고 있다. 본지는 인류의 삶의 풍요를 가져다 주며 21세기 의약 시장에 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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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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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글 | 안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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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으로 자리 잡은 해피 드럭 시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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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현황

‘삶의 질’ 에 대한 관심 증가로 급성장 발기부전ㆍ탈모치료제 등 수 백억대 규모 형성

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현대인들

■ 발기부전치료제·탈모치료제 시장 추이

자료:제약업계

은 ‘얼마나’가 아닌 ‘어떻게’ 사느 1180

1200

냐에 대한 인간의 욕구와 니즈를 해소

1082

(억원)

하기 위한 대책으로 ‘해피 드럭(Happy

1000

987

발기부전치료제

Drug)’이 각광 받고 있다. 해피 드럭은 생명과는 직접적인 연관

600 463

이 없지만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지

400

수를 높여주는 약물이다. 발기부전치료 제, 조루치료제, 탈모치료제, 항우울제

377

521

탈모치료제(먹는약)

200 2010년

등의 약물이 이에 속하며 제약업계의

2011년

2012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해피 드럭은 글로벌 제약사

성 약 1700만명 중 500만명 이상이 조

30대 남성이 46%를 차지했고 최근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인 비

루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젊은 여성 탈모환자도 늘고 있다.

아그라는 1998년 출시와 함께 남성들의

있다. 조루증의 빈도는 연령대에 상관없

탈모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탈

말 못한 고민이었던 발기부전 문제를 해

이 비교적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

모치료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결했다는 점에서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어 환자 층이 폭넓어 잠재시장 규모만

해 탈모치료제 시장은 약 590억원대로

3000억원에 이른다.

가발 등의 탈모 관련 제품 시장을 포함

이러한 비아그라 돌풍은 국내에서 도 이어졌다. 국내외 제약사에서 앞 다

현재 국내 조루치료제는 메나리니의

하면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

투어 발기부전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이

프릴리지와 동아ST의 네노마가 눈에

졌다. 현재 탈모치료제 시장의 선두는

면서 2009년 884억원 규모였던 시장

띈다. 특히 네노마는 지난해 8월 출시됐

MSD의 프로페시아로 약 70%의 점유

은 2010년 987억원에 이어 2011년에는

음에도 반년 만에 프릴리지를 턱밑까지

율을 보이고 있으며 GSK의 아보다트가

1082억원까지 확대됐다.

추격하며 1위 자리를 탈환할 기세다.

그 뒤를 쫓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비아그라의 특허

현대인에게 외모적으로 가장 큰 스트

사회 문제로까지 떠오른 우울증을 치

만료로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

레스를 주는 것으로 탈모를 빼 놓을 수

료하기 위한 항우울제 시장도 눈에 띄

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이 시장은

없다. 탈모는 취업, 연애, 결혼 등에 걸림

게 성장할 전망이다.

1180억원까지 성장했다.

돌이 돼 특히 남성들에겐 큰 고민이 아

발기부전만큼이나 남성들에게 심각

닐 수 없다.

항우울제 시장은 매년 증가하는 우울 증 환자들로 룬드벡의 렉사프로가 꾸준

한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바로 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

히 1위를 점유해 왔다. 하지만 오늘 8월

루이다. 성관계 시 빠른 사정에 대한 남

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16만

릴리의 심발타에 대한 특허가 만료됨에

성들의 스트레스는 상당한 것으로 한

6000명에서 2011년에는 19만4000명

따라 제네릭(복제약) 경쟁이 치열할 것

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한 국내 성인 남

으로 약 17.0%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

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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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비아그라 특허만료 후 1200억원대 시장 ‘36시간 지속’ 시알리스 1위 올라 난 2012년

관계 직전에 급하

5월 비아그라

게 약을 먹을 필요

의 특허가 만료되

가 없을 뿐더러 특

면서 잇따른 제네릭

히 주말 내내 준비

(복제약) 출시로 발

된 상태에서 보낼

기부전치료제 시장

수 있어 ‘주말약’이

은 지난해 1200억

라는 애칭도 얻었

원대 규모까지 성장 했다. 관련업계에 따

화이자가 1998년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는 등장만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오랜 시간 1위를 달렸으나 제네릭 제품들의 출시로 릴리의 시알리스에 왕좌를 빼앗기고 말았다. 사진은 릴리의 시 알리스(왼쪽) 화이자의 비아그라.

르면 현재 발기부전

다. 여기에 시알리스 5㎎은 ‘매일 복용법’ 이라는 새로운 방식

치료제 제네릭 제품을 출시한 국내 제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6%가 떨어진

약업체들은 40여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96억원에 그쳤다.

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시알리스는 제네릭이 출시되지

알려졌다. 발기부전치료제를 출시하는

결국 한미약품의 팔팔에 2위 자리도

않았다는 점도 지난해 176억원의 매출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 역시

내주며 3위에 그쳐 과거의 명성을 무색

을 올리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힘이

역대 최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하게 만들었다.

됐다.

있다.

화이자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그러나 시알리스 역시 오는 2015년

그동안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로

지난해 복용편의성을 높인 필름형 제제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고 제네릭 출시를

자리 잡았던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릴리

비아그라엘을 국내에 단독 출시하며 제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많아

의 시알리스는 제네릭 진입을 기점으로

형의 다양화를 꾀했다.

이후 시장은 더욱더 요동칠 것으로 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비뇨기과 영역에서 영업력을 인

인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발기

정받고 있는 안국약품과 비아그라, 비

시알리스도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비

부전치료제 비아그라는 1998년 출시와

아그라엘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아그라처럼 가격인하, 필름형 제제 도입

함께 남성들의 말 못한 고민이었던 발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등 특허 만료 시점을 대비해 대응에 나

기부전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센

2003년 세상에 나온 릴리의 시알리

세이션 그 자체였다. 관계 전 복용으로

스는 후발주자였지만 ‘혁신’을 통해 비

4~6시간 동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아그라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은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는 축복 그 자

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비아그라가 처음 출 시 됐을 때에 비하면 파급력은 줄어들

대부분 발기부전치료제들이 비아그

었지만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꾸준히

라와 비슷한 짧은 효과 제제(복용 후

증가하고 있다”며 “시알리스도 특허만

그러나 비아그라는 지난 2012년 특허

4~6시간 지속)였지만 시알리스(20㎎)

료를 앞두고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다

가 만료 돼 국내 제약업체들의 제네릭

는 36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제품

시 한 번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이 연이어 출시와 약가가 인하 되면서

이었다.

예상된다”고 말했다.

체였다.

84

June 2014


조루치료제 시장

3천억대 잠재시장 프릴리지ㆍ네노마 등 각축 낮은 인지도·고가로 인해 성장 ‘답보’ 기부 전과 더

루 치료를 목적으로

불 어 남성들

특별히 개발된 다폭

의 삶에 지대한 영

세틴 성분의 경구용

향 을 끼치고 있는

조루치료제, 조루의

것이 조루이다. 대한

주관적 요소를 평가

남성과학회 조사자

하는 PRO(Patient

료에 따르면 국내 성

reported outcome)

인 남성 약 1700만 명 중 500만명 이상

현재 조루치료제 시장은 35억원 정도로 작은 규모지만 성인 남성의 약 34% 이상이 경험하고 있고 전 연령대에 걸쳐 발생해 잠재시장 규모가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메나리니의 프릴리지(왼쪽)와 동아ST의 네노마.

이 조루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조루증의 빈도는 발기부전과는 달리 연령대에 상관없이 비교적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환자 층이 폭넓 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논문에서도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의 조루증 발생 비율이 약 3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에 대 한 연구 결 과 보유, 전 세계 6000명 이상의 대규

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지만 이탈리아

모 임상시험, 국내에서 지난 4년간 판매

최대 제약사 메나리니가 판권을 인수해

되며 이미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받았다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는 점은 프릴리지가 가진 국내 제품들

프릴리지는 앞서 얀센이 국내 판매에 나섰지만 조루질환에 대한 낮은 인지도 와 고가정책 유지 등으로 사실상 시장 실패를 겪기도 했다.

과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프릴리지에 맞선 토종 조루치료제에 서는 동아ST의 네노마가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네노마는 기존 조

특히 높은 가격으로 인해 지난해 국

루치료제 프릴리지의 턱밑까지 추격하

현재 조루치료제에 대한 시장규모

내 시장 점유율이 8월 69.7%에서 9월

면서 국내 시장 ‘왕좌’ 등극도 가능할 전

는 35억원 가량. 그러나 잠재시장은 약

33.0%, 10월 32.7%, 11월 33.8%, 12월

망이다.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조루증

30.8%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네노마가 처음 출시된 지난해 8월만

은 환자들이 드러내기 꺼려하는 인식이

이에 최근 가격을 30% 가량 낮췄지만

해도 프릴리지와 점유율 차이는 60%

있는 만큼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

3분의 1 수준인 국산 치료제와 가격경

이상이었다. 하지만 9월 30.6%의 점유

방받은 환자의 상당수가 조루증 환자로

쟁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

율을 기록하며 격차를 3% 대로 줄이더

추정되므로 잠재시장 규모도 클 것이라

이 지배적이다.

니 12월 31.6%를 기록하며 프릴리지를

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메나리니 측은 국내 제약

0.8%p 앞서는 결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적극적 시장 공략을 하는 업

사들의 공격에 대한 방어책으로서 ‘제

아직까지는 프릴리지가 국내 조루치

체가 아직 없는 무주공산 상태라 누구

품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

료제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가

라도 1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 임상을 통해 얻어진 과학적 데이터

격을 무기로 승부수를 띄운 네노마에게

를 활용할 방침이다.

추월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국내 시장 조루치료제 1위는 메나리 니의 프릴리지다. 원래 피릴리지는 얀센

메나리니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조

분석이다.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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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탈모치료제 시장

젊은 환자 증가에 10년 새 4배 성장 프로페시아ㆍ아보다트 양강 체제 지속 전망

모 인구가 빠

를 낼 것으로 기대

르 게 증가하

하고 있다.

고 있다.

다만 FDA 승인을

특히 20~40대 젊

얻지 못한 점은 아보

은 연령층의 탈모

다트의 약점으로 꼽

가 많아지면서 탈모

힌다. 업계에서는 아

치료제 시장도 계속

보다트의 효과가 다

성장하는 추세를 보 이고 있다. 국민건강

20~40대 젊은층의 탈모가 늘면서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도 급성장을 이루며 지난 10년 간 4배에 달하 는 59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은 MSD의 프로페시아(왼쪽)와 GSK의 아보다트.

소 우수하더라도 부 작용이 상대적으로

보험공단이 추정하는 국내 탈모인구는

발표한 남성형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

커서 탈모증치료제로 신규허가를 낼만

1000만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 꼴이다.

서도 우선 권장하는 A등급 탈모 치료제

한 메리트가 없다고 FDA에서 판단했을

로 선정되기도 했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탈모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59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프로페시아는 전 세계 수 백만 환자

그러나 GSK 측은 약효와 안전성에서

2004년 133억원에 비해 4배 이상 증가

들이 복용하는 세계 매출 1위 탈모치료

프로페시아에 밀리는 점은 없다는 입

한 수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

제다. 1998년 미국에서 시판된 이후 약

장이다.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은 디

는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는 피나스

15년간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에서 약

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인 것으로

테리드 성분을 가진 MSD의 프로페시

27억7000만정이 판매됐다.

알려져 있다. DHT를 감소시키는 5알파

아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가진 GSK의

아보다트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2위

환원효소 억제제인 아보다트는 기존의

로 올라서며 먹는 탈모치료제의 또 다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2형 효소만

프로페시아는 2010년 193억원, 2011

른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012년 전년

억제하는 데 비해 1형과 2형 모두를 억

년 238억원, 2012년 272억원의 매출을

대비 170%, 지난해에는 2012년 대비

제하는 장점이 있다. 두피의 경우 DHT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80억원

63%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2001년 전

농도가 더 많이 감소할수록 모발 수가

정도로 추정된다. 국내 특허가 2008년

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더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료되면서 프로페시아의 제네릭이 잇

획득했고 2004년 한국에 처음 소개된

이와 함께 아보다트는 오리지널 경구

따라 출시됐지만 여전히 먹는 약 시장

아보다트는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용 치료제 중 한국인 대상 남성형 탈모

의 70%를 차지하며 매출 증가세를 유지

(이하 식약처)로부터 성인 남성 탈모 치

임상시험을 통해 모발 수 증가에서 유

하고 있다.

료제로 새롭게 적응증을 추가했다.

익한 효과가 입증됐다. 임상시험을 통해

아보다트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프로페시아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

아보다트에 탈모 치료 적응증을 추

피험자 사진평가, 시험자 사진평가, 전

고 있는 먹는 탈모치료제 중 유일하게

가해 판매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문가 사진평가 모두에서 유의하게 탈모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

GSK는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

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

이다. 최근 아시아 컨센서스 위원회가

행해 한국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효과

졌다고 GSK 측은 설명했다.

86

June 2014


항우울제 시장

연평균 두 자리 성장에 1500억 돌파 특허 만료 따른 제네릭 춘추시대 전망 강보험심사평

르에피네프린이 수

가원이 올 초

용체에서 재흡수 되

내놓은 자료에 따르

는 것을 선택적으로

면 2012년 우울증으

억제해 이들 물질의

로 진료를 받은 환

체내 농도를 높임으

자는 59만1276명으

로써 우울증을 치료

로 7년 새 36%나 늘

하는 SNRI계열의

어났다. 국민건강보 험공단도 우울증 및

우울증을 겪는 환자 수가 60만명에 육박하면서 항우울제 시장 또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지난 2012년 1500억원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사진은 룬드벡의 렉사프로(왼쪽)와 릴리의 심발타.

항우울제이다. 심발타는 특히 이

자살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비용이 5년

있어 매출액은 2012년 190억원에 비해

들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친화

새 41.5% 증가해 2011년 10조3826억원

다소 떨어졌다.

력이 비슷해 우울증의 기분증상과 이

에 달했다고 밝혔다.

렉사프로는 룬드벡이 기존에 보유하

에 동반되는 신체 통증을 모두 개선한

이에 따라 항우울제 시장 역시 눈에

고 있던 SSRI계 항우울제인 ‘시프람’의

다. 또 심혈관계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

띄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누가

후속 제품으로 주성분인 시탈로프람에

돼 기존 SNRI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극

먼저 업계를 선점할 지 주목되고 있다.

서 순기능 효과가 있는 ‘S이성체’만 떼

복했다.

제약업계에서는 항우울제 시장이 매년

어내 신약화한 제품이다. 기존 SSRI계

지난해 심발타의 국내 매출은 109억

두 자릿수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인 프로작이나 졸로프트 등은 항

원으로 2012년 86억원에서 30% 이상

지난 2012 항우울제 시장은 1500억원

콜린성 작용이나 진정작용 등의 부작용

크게 증가했다.

규모였다.

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렉사프

특히 지난 2012년 일괄 약가인하 정

로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적게 나타난다

책으로 인해 항우울제 렉사프로의 약가

는 장점을 지녔다.

가 32~33% 가량 인하된 데 비해 심발

지난 2006년 룬드벡이 개발한 항우울 제 렉사프로는 불과 1년 만에 국내 시 장서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 며 승승장구해 왔다. 출시 첫해인 2006년 59억원, 2007년 147억원 등의 매출을 올리며 항우울제

실제로 렉사프로를 처방한 대다수 정 신과 의사들은 과거의 다른 SSRI에 비 해서 흔한 부작용의 빈도가 매우 적다 고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타는 사용량 연동으로 인하율이 6%에 불과한 점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오는 8월 국내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심발타에 대한 제네릭 경쟁이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렉사프로는 지

타임지가 뽑은 ‘7대 명약’ 중 하나로

본격화되고 있다. 심발타는 항우울제

난해 17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 자

선정된 릴리 심발타는 우울증의 기분증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 제네릭사

리를 유지하고 있다.

상 개선과 더불어 통증을 억제하는 효

들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렉사프로가 항우울제 시장을

과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통증에

심발타는 이미 지난해 7월 국내 재심

선도하고 있지만 이미 특허가 만료돼

대한 적응증을 받은 유일한 항우울제다.

사 기간이 만료된 데 이어 올해 8월 특

40여종 이상의 제네릭 제품들이 나와

릴리가 개발한 심발타는 세로토닌과 노

허 만료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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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의 10대 호텔

露 이즈마일로보 호텔 룸 7500개‘1위’ 초대형 호텔은 美 라스베가스에 밀집 타이쿤미디어 리서치센터가 객실 수 기준 세계 10대 호텔을 손꼽아 봤습니다. 객실 수 는 허수가 아닌 이용 가능한 실제 방의 수를 따졌습니다. 특정 호텔에 관한 정보가 사 이트마다 다른 관계로 해당 호텔에서 제공하는 객실 수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010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세워진 메카 로얄 클락타워 호텔은 객실이 8000개라는 보 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1299개라고 호텔 측이 정정했습니다. 다만 시계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가장 큰 덩치로 세워진 것만은 인정받았습니다. 세계의 10대 호텔, 독자께서는 몇 곳에서 묵어 보셨는지요.

글 | 이우성 기자

이즈마일로보 호텔

7500

객실수 7500

MGM그랜드&시그니쳐 호텔

Izmailovo

6772

겐팅하이랜드 호텔

6118

Genting Highlands

디즈니 올스타 리조트

5658

Disney's All-Star Resort

5000

윈&앙코르 호텔

4748

Wynn & Encore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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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즈마일로보 호텔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러시아 모스크바 7500개 ★★★/★★★★(델타) 1979년 국영

2. MGM그랜드&시그니쳐 호텔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미국 라스베가스 6772개 ★★★ 1993년 MGM리조트그룹

옛 왕조 땅위에 세워진‘메가호텔’

지난해 세계 최고 카지노리조트 영예

30층짜리 4개동 구성…올림픽 때 선수 숙소

그랜드·스카이로프·시그니쳐 등으로 구성

7500개의 객실에 1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호 텔이다. 동서냉전의 시대 1980년 구 소련에서 개최된 제22회 모스 크바올림픽을 위해 지어졌다. 우리나라 88올림픽 당시 올림픽선수촌아파트처럼 모스크 바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이 사용했다. 1979년 완공됐고 가까운 거리에 알파, 베타, 베가, 감마-델 타 등의 이름을 가진 30층짜리 4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쉐르메체보 공항에서는 42km, 시내중심에선 1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로마노프 왕가의 땅위에 세워졌다. 로마노프 왕가는 독일 에서 유입된 이민세력으로 유리에비츠(?~1543) 때 로마노프 의 가명(家名)을 세웠다. 이후 집안에서 짜르(러시아 황제)가 나오는 등 권세를 떨치 다 러시아혁명 때 일족이 처형돼 왕조가 몰락했다. 1998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시설을 개선했다. 가격대비 시설과 관광 환경이 좋은 게 장점이다. 알파, 베타는 3성급 델타는 4성급 호텔이다.

MGM 그랜드 & 시그니쳐 호텔은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 해 있다. 1993년에 완공된 호텔은 네 개의 30층짜리 타워 등 677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 수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 미국에선 가장 큰 호텔이 다. MGM은 2013년 세계 최고의 카지노 리조트로 선정됐다. MGM리조트인터내셔널 그룹 소유. MGM그랜드호텔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엔터테인먼트의 진 수를 볼 수 있다.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는 환상적인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또 ‘태양의 서커스’의 명작 카(KÀ), 브래드 거렛의 유쾌한 코미디 공연,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마술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소유주인 MGM리조트인터내셔널 그룹은 네바다주 기반의 호텔·카지노 업체다. 15개의 직영 호텔과 50%를 투자한 4개의 호탤에서 지난해 매출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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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의 10대 호텔

3. 겐팅하이랜드 호텔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말레이시아 6118개 ★★★ 1971년 겐팅그룹

4. 디즈니 올스타 리조트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미국 플로리다 5658개 ★★★ 1971년 월트디즈니프로덕션

세계 최고 카지노리조트‘야심’

월트디즈니랜드 내 3개 테마 리조트

20세기폭스社와 2016년 테마파크 개장

5658개 객실…가족친화적 숙박 시설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

월트디즈니월드는 세계 최대규모의 종합 휴양지로 美 플로

에 있는 파항 주의 해발 약 1700m 고원에 위치한 호텔이다.

리다주 올랜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32km 떨어져 있다. 개발되

겐팅그룹이 보유한 리조트로 카지노 외에도 놀이동산, 리조

지 않은 호수, 늪지대 환경을 잘 살려 1971년 개장했다.

트, 골프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그 중 스노월드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유일하게 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즈니 올스타 리조트는 이들 중 한 그룹이다. 올스타 스포츠 리조트, 올스타 뮤직 리조트, 올스타 무비즈

평지에서 차로 갈수 있지만 약 3.38km 거리를 15분간 리 프트를 타고 이동하는 독특한 재미도 있는 곳이다. ‘구름 위’라는 의미의 ‘겐팅’이란 이름처럼 겐팅하이랜드는 높은 고도에 자리하고 있다. 산허리에 운무가 끼면 마치 하늘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인다. ‘고원 위 라스베이거스’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말레이시아 에서 유일하게 카지노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카지노리조트로 등극도 조 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1조5000억원을 들여 메인호텔 뒤편 구 테마파크 부지에 가족형 테마파크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 개장 목표로 20세기 폭스사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테마파크 조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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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월드 내에는 32곳의 리조트와 호텔이 있다.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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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등 세 개의 리조트로 구성돼 있다. 스포츠 리조트는 1920개 객실, 뮤직 리조트는 1818개, 무 비 리조트는 1920개 등 총 5658개의 룸이 있다. 가족친화적 이란 평이다. 테마에 걸 맞는 외관을 뽐내며 각각 운영되고 있지만 주인 은 월트디즈니프로덕션 한곳이다. 건설 당시 면적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 드보다 훨씬 넓은 121㎢였다. 마법의 왕국은 디즈니랜드에 있는 것과 유사한 내용과 시 설로 이루어졌다. 신데렐라성(城)·메인스트리트·모험의 나라·개척의 나라·자 유광장·환상의 나라·미래의 나라 등의 테마랜드가 있다.


5. 윈&앙코르 호텔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6. 룩소 호텔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미국 라스베가스 4748개 ★★★★★ 2005 윈리조트그룹

미국 라스베가스 4400개 ★★★★ 1993년 MGM리조트그룹

라스베가스 최고등급 호텔

이집트風 피라미드 외관 특징

非 MGM계열로 최대 규모 자랑

주변 호텔보다 숙박비 저렴

라스베가스에 있는 내로라하는 호텔은 대부분 MGM그룹 소유다. 윈리조트그룹의 윈&리조트호텔은 MGM그룹 소유 만달레 이호텔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윈호텔은 2714개, 앙코르호텔은 2034개 객실 등 모두 4748개 룸을 보유하고 있다. 윈호텔은 2005년, 앙코르호텔은 2008년 개장했다.

라스베가스 ‘호텔타이쿤’ MGM리조트그룹 소유의 룩소호 텔은 이집트 풍의 호텔로 유명하다. 외관이 피라미드형태일뿐 아니라 호텔 입구에 복제 스핑크 스까지 세워져 있다. 피라미드 형태 호텔 꼭대기에서 밤이 되면 초록색 빔이 나 온다. 빔은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볼 수 있어 호텔의 명물로 통한

이들 호텔은 라스베가스 최고 등급을 자랑한다.

다. 도처에 이집트 파라오와 동물 석상, 오벨리스크 등이 즐비

특히 호텔 클럽은 유명 DJ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알려져 젊

하다.

은이들에게 인기다. 아키라 백, 고든 램지, 조엘 로부숑 등 세계적인 셰프들의 레스토랑에서 미식여행도 할 수 있다. 낮에는 화려한 호텔 내부에서 수영을 즐기고, 밤에는 야외 로 나와 각 호텔의 분수쇼, 불꽃놀이 등이 유명하다. 윈호텔에는 18홀의 골프코스와 페라리 대리점이 있다. 황금색의 외관 덕에 2009년 대박을 기록한 코미디 영화 ‘몰 캅’ 속편의 주요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5성급으로 라스베가스에서 최고급에 속한다.

호텔 내부 역시 오벨리스크와 분수 등 마치 이집트 신전을 옮겨다 놓은 것 같이 꾸며 놨다. 두 개의 22층 타워에 객실 수는 총 4400개가 있다. 1993년 완공된 룩소 호텔은 직전에 지어진 엑스칼리버 호 텔보다 훨씬 현대적 시설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엑스칼리버 호텔, 만달레이베이 호텔 등 인근 호텔 간 트램 (전차)로 연결돼 있으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스핑크스는 전차 정거장 입구다. 4성급 호텔로 라스베가스 명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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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의 10대 호텔

7. 만달레이베이 호텔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미국 라스베가스 4337개 ★★★ 1999년 MGM리조트그룹

태국 파타야 4210 ★★★ -

샤크리프 아쿠아리움으로 유명

세계 최대 16만㎡ 대지에 건설

최대 스위트룸·컨벤션센터 소문나

지은지 오래된 반면 호텔비 저렴

황금색 유리의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만달레이베이 호 텔은 1993년 물(water)을 컨셉트로 총 공사비 10억 달러를 투 자해 99년 3월 문을 열었다. 2007년 리노베이션을 했다. 이후 2003년 지어진 ‘더호텔’을 부속호텔(세컨호텔)로 편입 시켜 한 덩어리로 만들었다. 만달레이베이 39층 건물에 3220개, 더호텔 1117개 등 모두 4337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더호텔에는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큰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다. 만달레이베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컨벤션 센터 중 하나 가 있다.

태국 파타야 해변가에 있는 호텔로 정방형 예쁜 수영장이 유명하다. 세계 최대 리조트급 규모인 16만㎡ 넓은 대지 위에 지어 졌다. 이 호텔은 오션 윙, 마리나 타워 윙, 마리나 타워 윙, 가든 윙 등 4개의 각기 다른 건물에 객실도 스타일이 다르다. 지은 지 다소 오래돼 호텔비가 저렴하다. 파타야를 둘러보기 위해 가장 알맞은 곳에 위치해 있다. 호텔 가가운 곳에 오션 마리나 요트 클럽 포트, 왓나좀티 엔, 나좀티엔 절 같은 같은 명소가 있다.

3개의 테마 수영장 호텔 내부에 살아있는 상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샤크 리프(Shark Reef)’ 등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 객이 선호한다. 샤크 리프는 터널식 아쿠아리움인데, 외부 관 광객 유치를 위해 별도로 요금을 받는다. 뉴욕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맘마미아, 라이온킹 등 뮤지컬 공 연이 연중 수시로 열린다. 러시아 분위기를 살린 레드스퀘어(붉은 광장) 입구에는 구 소련 붕괴 때 목이 떨어진 레닌 동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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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앰배서더 시티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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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숙박시설은 손님들의 쾌적한 휴식을 위해 무선 인터 넷, 안전 금고, 비즈니스 센터, 24시간 룸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모든 객실에는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하고 특 색 있는 위성 방송, 케이블 방송, 발코니 데크 등의 시설이 제 공된다. 호텔 측은 파타야와 관계없이 호텔 자체만으로도 신나고 흥미로운 휴가를 즐기실 수 있는 완벽한 장소라고 홍보하고 있다.


9. 베네시안 호텔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미국 라스베가스 4027개 ★★★★★ 1999년 인터페이스그룹

10. 엑스칼리버 호텔

소재지 객실수 등급 개장연도 소유자

미국 라스베가스 3981개 ★★★ 1990년 MGM리조트그룹

伊 도시 베니스서 영감 완벽 재연

디즈니城 같은 외관이 특징

수로에 곤돌라 운행…광장까지 복제

체크인시 리조트 사용료 함께 내야

이 호텔은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지어졌다. 산마르 코 광장과 수로를 실내에 옮겨 놓았다. 천정은 그림으로 하늘 을 그렸다. 마치 이탈리아 베니스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다. 시저스 팰러스도 하늘 그림이 있는데 베네시안 것이 더 리 얼하다는 평이다. 수로에는 관광객을 태운 곤돌라가 쉴 새 없이 떠다니고 인 근 상점 모두 베니스를 재현하고 있다. 베니스의 랜드마크인 두칼레 궁전, 산마르코 광장, 베니스 수로 등을 완벽하게 복제했다.

엑스칼리버 호텔은 1990년에 문을 열고 지난 2008년 리노 베이션을 대대적으로 했다. 미국 라스베가스 스트립 거리 남쪽에 룩소호텔 등과 이웃 하면서 위치해 있다. 길 건너엔 뉴욕뉴욕 호텔과 같은 계열인 MGM 호텔이 있다. 28층 짜리 2개 동에 3981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호 텔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숙박료로 ‘가난한’ 여행객의 발길을 잡아끈다. 디즈니 성 같은 외관을 자랑하고 있지만 상당수 여행객들 이 유치하다는 평가다.

이 호텔의 특징은 다른 호텔에 비해 큰 객실을 제공한다는

체크인 할 때 리조트 사용료를 함께 지불해야 한다. 이 과

것. 1999년 문을 연 이 호텔은 5성급으로 총 4027개 객실을

정에서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상당히 골탕을

보유하고 있다.

먹는다.

베네시안은 윈과 앙코르 호텔처럼 자매호텔인 팔라쪼 호

객실 인터넷 사용료는 무료. 조식은 사먹어야 한다.

텔과 합치면 7000개를 넘어선다. 두 호텔은 통로로 연결돼 있

엑스칼리버에는 중세 스타일의 경기를 여는 여러 극장이

다. 입구에 불상 그림이 있는 타오(道) 나이트클럽이 유명하

있다. 또한 채플이 있는데, 24시간 개방돼 있어 누구든지 와

다. 목요일 밤이면 가면무도회가 열리고 매일 저녁엔 베키오

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가끔 술김에 결혼하는 진풍경도

궁전 벽에 3D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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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구본무 LG그룹 회장

“소비자 눈높이 맞는 제품 개발 힘쓸 것” 4개월 만의 현장경영 신제품 경쟁력 점검 해 신년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지

다. 또 디자이너와 현장 엔지니어 간의

금이 위기임을 분명하게 인식하

협업을 강화해 디자인 안이 완성도 높

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위기 극복을 위해

은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여부를

각오를 다지고 모든 경영 활동을 되짚

조기에 검증한다.

어 볼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며 ‘위기 극

이와 함께 LG전자는 융ㆍ복합 시대에

복’을 끊임없이 강조해온 구본무 LG그

맞는 통합 선행 디자인 경쟁력도 강화

룹 회장이 모처럼 현장 경영에 나섰다.

키로 했다.

구 회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 1월 킨텍

이를 위해 스마트홈, 웨어러블 기기

스에서 열린 LG전자의 주요 제품 전시

등 신기술 및 서비스 분야의 선행 디자

현장을 찾은 후 4개월 만의 일이었다.

인 작업을 강화하고 건축, 인테리어, 패

구 회장은 지난달 21일 LG전자 주요

션 등 산업의 경계를 넘는 디자인 융합

경영진들과 함께 가산 R&D캠퍼스의 주

자(CTO)인 동시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력 상품 전시장을 찾아 제품을 직접 점

겸하고 있는 안승권 사장은 “시장선도

올해 초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내

검하고 향후 출시될 신제품의 디자인

상품 창출을 위해 디자인이 고객의 감

에 신설된 ‘통합 디자인 담당’ 조직이 제

등 경쟁력을 점검했다.

성과 총체적 사용경험을 만족시키고 제

품 영역의 구분 없이 제품 간의 연결 고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소비자의 눈

품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할 것”

리를 발굴하는 통합 디자인 업무를 전

높이에 맞는 제품 개발 중요성을 강조

이라고 향후 디자인 경쟁력 강화 방안

담한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 대해 밝혔다.

구 회장과 경영진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3’를 비롯해 ‘LG G워치’,

프로젝트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점검 행사에서 경영진들은 기능과 품질, 감

디자인 중심 개발 시스템 강화

성에 이르는 고객의 총체적 경험을 만

‘2015년형 울트라 HD TV 및 OLED TV’

LG전자는 우선 프리미엄 디자인을

족시키는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

등 모바일과 TV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일관되게 추구하기 위한 디자인 중심의

치를 제공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

올해와 내년에 출시될 60여개 주요 신

신제품 개발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 이를 위한 디자인 부문의 역할 강화

제품과 부품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특히 구 회장은 각 제품이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차별화된 가

이를 위해 디자인 책임자와 주요 의 사결정권자 등이 참여하는 디자인 위원 회를 운영키로 했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구본준 부회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하현회 HE사업

치가 어떻게 구현됐는지 또 각 기능을

위원회는 경쟁력 있는 디자인 안을

본부장, 박종석 MC사업본부장, 조성진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

직접 평가해 선정하고 디자이너들이 고

HA사업본부장, 노환용 AE사업본부장

록 UX(사용자 경험) 등이 제대로 갖춰

민한 처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가 실

등을 비롯해 제품별 사업 책임자와 디

졌는지 등을 점검했다.

제 개발 과정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 있

자인연구소장 등 LG전자 경영진과 임

도록 철저히 점검하는 맡게 될 예정이

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LG전자의 최고기술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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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경영정상화 노력 차질없이 수행” 한진해운 대표 취임, 육해공 물류 총괄

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갔다. 조 회장은 지난달 6일 대만에 있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는 세계 4위 선사인 에버그린(창영해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 3월 대표

운) 그룹 본사를 방문해 창융파 회장을

이사로 선임된 석태수 사장과 함께 각

만나 최근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

자 대표이사 체제로 한진해운을 이끌게

한 해운 업황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

된다.

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4월29일 이사회를

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 동맹체인

열고 조 회장을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

‘P3’(머스크ㆍ MSCㆍCMA-CGM)에 대

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조양호 회장은

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양사가

대한항공, ㈜한진에 이어 한진해운까지

속한 해운 동맹체인 ‘CKYHE 얼라이언

육ㆍ해ㆍ공 수송ㆍ물류 회사의 대표이사

스’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도 논의했다.

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조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한진

바 위치에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CKYHE 얼라이언스에는 한진해운, 중국의 코스코, 일본의 케이라인, 대만

그룹 내에서 해상수송의 큰 축을 담당

이와 함께 조 회장은 한진해운의 흑

의 양밍 등 4개사에 지난 3월1일부로

해 온 한진해운은 우리나라 해운 역사

자가 이뤄지기 전까지 회장직 연봉을

대만의 에버그린이 합세해 아시아 대표

그 자체”라며 “수많은 위기를 헤치고 글

받지 않겠다고 밝히며 한진해운 정상화

해운 동맹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로벌 해운 기업으로 성장해 온 역사를

의지를 내비쳤다.

발판 삼아 임직원 여러분과 한마음으로 뭉쳐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 또한 충 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경영정상화 노력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한진그룹 계

CKYHE 얼라이언스는 아시아∼유 럽 항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

흑자 달성까지 무보수로

선 1만3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한편 조 회장은 故 조중훈 선대회장

1개)를 포함한 총 109척의 선박을 투입

의 ‘수송보국’ 경영철학을 계승하며 수

했다. 또한 기존 7개 노선에서 총 10개

송ㆍ물류 한 길만 오롯이 걸어왔다.

노선(북유럽노선 6개, 지중해노선 4개)

열사의 일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

한진해운이 잇따른 적자와 비효율적

화하면 명실공한 초일류 해운 기업으

인 선박 도입 등으로 최악의 경영 위기

최은영 前 한진해운 회장은 6월1일부

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한진그룹의 인

를 맞았던 1986년 당시 대한항공과 한

로 인적분할 하는 한진해운홀딩스의 기

적ㆍ물적 자원을 회사에 최대한 지원해

진그룹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있던 조

존 법인을 맡게 된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

회장은 항공경영의 선진화된 경영기법

기존 법인은 여의도 사옥과 정보기술

고 각오를 밝혔다.

을 한진해운과 접목해 경영 정상화를

회사인 싸이버로지텍, 선박관리회사인

이뤄내기도 했다.

한진에스엠, 3자 물류회사인 HJLK이다.

또한 한진그룹의 전통에 따라 한진해 운 직원들에 대한 신분 보장은 물론 성

한편 조 회장은 한진해운 대표로 취

과에 따른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맡은

임과 동시에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

으로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렸다.

4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000억원 규 모다.

June 2014

95


ZOOM IN 허창수 전경련 회장

“글로벌 시장 선도할 신 경제협력 구축하자” 한일경제인회의서 비전ㆍ실천전략 제안

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해

양국 간의 장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4세대형 경제협력 관계와 4대 실천전략을 제안 했다. 허 회장은 지난달 14일 일본 도쿄에 서 열린 ‘제46회 한일경제인회의’ 개막 식 기조연설에서 “내년 5월 국교정상 화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50년 을 넘어 희망의 100년을 여는 협력관계 로 도약해야 한다”며 “새로운 한일경제

허 회장은 지난달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제46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허창수 전경 련 회장.

협력 비전과 4대 실천전략을 제안한다”

표준화,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유럽연합

민간기구다. 허 회장은 끝으로 과거사

고 말했다. 허 회장이 새로운 한일경제

공동연구프로그램인 유레카와 같은 프

문제로 양국 국민 사이의 호감도가 현

협력 비전을 위해 제시한 4대 실천전략

로그램을 양국 차원에서 추진하자”고

저히 낮아진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

은 △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모

제안했다.

서 양국 협력의 주체가 국민인 만큼 국

델 발굴 △ 아시아 경제통합 선도 △ 한

또 신흥시장에서 양국 기업 간 과다

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일축제

반도 통일에 대한 일본의 지지와 참여

한 경쟁과 불필요한 중복투자 등 비효

한마당 등 문화 및 스포츠교류에 대한

△ 문화ㆍ스포츠교류 확대다.

율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한일 간 경합

꾸준한 지원, 양국 기업 간 인턴십 공유,

그는 지금까지 양국 기업ㆍ산업 간 협

구조를 견실한 협력구조로 전환해야 한

대학 간 공통학점이수 등 다양한 방안

력이 초창기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기

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한중일 자

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술을 이전 받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형

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

또 통일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 국

태의 1세대형 협력에서 중국 부상 이후

자협정(RCE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민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히며 향후

동북아 산업 내 분업관계인 2세대형 협

정(TPP) 등 아시아ㆍ태평양 역내 경제통

통일준비과정에서 북한의 개혁과 개방

력을 거쳐 선의의 경쟁과 협조를 통한

합 가속화를 위한 상설 민간기구 발족

을 유도하는데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3세대형 관계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

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참여도 요청했다. 한편 한일경제인회의

다. 허 회장은 “이제 서로의 장점을 결

특히 EU 35개국에서 41개 단체가 참

에 앞서 허 회장은 요네쿠라 일본 경단

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가치, 비즈니

여하고 있는 ‘비즈니스 유럽’을 벤치마

련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6월3일 차

스 창출하는 4세대형 경제협력 관계로

킹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확대 발

기 경단련 회장에 취임하는 사카키바

도약해야 한다”며 “차세대에너지, 스마

전을 제안했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라 도레이 회장 등 일본 경제계 지도자

트카,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에서 공통

일본 경단련이 주도하고 있는 경제통합

를 차례로 만났다.

96

June 201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새 먹거리 편의점 사업 진출…6월 1호점 오픈 점유율 놓고 CUㆍGS25 등과 치열한 싸움 예상 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래

수료 등으로 지불해야 하는 기존 편의

를 위한 사업 영역 확장을 강조

점과 비교해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이

하면서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편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의점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운영에 대한 권한이 가맹점주에 있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신세계그룹의

는 만큼 24시간 영업도 선택에 맡긴다.

미래 먹거리로 향후 10년간 31조원 투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입을 골자로 하는 경영비전을 발표한

여러 장치도 마련했다.

바 있다.

매장은 직영점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이 같은 공격 투자 배경에 대해 업계

가맹점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맹점

에서는 정 부회장이 그룹 미래사업의

개설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다만 신

핵심인 복합 쇼핑몰 구상은 물론 홈쇼 핑, 면세점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강력

세계가 소유권을 갖고 있는 부지에는 가맹점주에 권한 대폭 위임

직영점을 열 수 있다.

한 성장 의지가 담겨 있었고 그 마지막

이달 중으로 서울에 1호점 오픈을 목

물건 공급에 있어서도 가맹점주는

퍼즐 조각이 편의점 사업이라는 분석

표로 출점을 준비 중인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그룹이 공급하는 제품 이외에도

이다.

국내 최초로 가맹점주에게 판매ㆍ운영

다른 업체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에 대한 관리 권한을 주는 ‘독립형’ 편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에 뛰어드 는 것은 내수 유통사업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고 편의점이 다른 유통채널

의점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볼 수 없

면서 시장은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 로 예상된다.

는 새로운 유통채널이 등장하게 될 것”

현재 국내 편의점 수는 2만5000여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

이라며 “편의점은 가맹점주에게 권한

개로 부동의 1위인 CU(BGF리테일)와

점ㆍ대형마트ㆍSSM의 매출 성장률은

을 대폭 위임한 독립형이다”고 설명했

GS25(GS), 세븐일레븐(롯데)이 전체의

한 자릿수인 평균 5%대에 머물렀지만

다. 여기에 기존 CU나 GS25와 다르게

85%를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은 10% 이상 성장했다.

신세계그룹의 편의점에는 이마트의 인

편의점 사업은 대형마트나 SSM에

기 PB 제품이 전진 배치될 것으로 보여

비해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차별화가 예상된다.

갈수록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는 사

에 비해 성장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위드 미를 운영하는 위드미FS를 인수하며 편의점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사실상 사업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올 해 정 부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체인망

특히 편의점 신규 출점 거리제한 규 제가 폐지되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회 구조와 맞물리면서 대기업들이 눈 독을 들이는 대표적인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편의점 업계 시장 규모는

확장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설명회 등

독립형 편의점의 특징은 본사로부터

11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물품만 공급받는 형태를 띤다는 점이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13조1000억

말한다.

다. 상대적으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

원으로 전망된다.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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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조현준 효성 사장

지분율 10% 돌파 경영권 승계 한발 앞서 3남 조현상 부사장과 0.88% 격차 벌려 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

신PG장 겸 전략본부장을 맡으

남 조현준 효성 사장(섬

면서 효성과 정보통신 계열사

유ㆍ정보통신PG장)이 두 자리

인 효성ITX, 노틸러스 효성 등

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승계

그룹 전반의 경영에 참여하고

를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인 효

있다.

성家 3세들 가운데 우위를 선

2007년 조 사장이 섬유PG장

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

을 맡은 후부터 흑자전환을 이

오고 있다.

뤄내며 지속 성장을 이끌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조현준ㆍ현상 주식 보유량

에 따르면 조 사장은 효성 주식 3만77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2014.5.8 기준)

조현준

VS

조현상

353만1503주

보유 주식

322만2776주

10.06%

지분율

9.18%

9.95%에서 10.06%(5월8일 기 로써 조 사장은 10.32%의 지분을 보유

부문은 중국 등 아시아와 터키 등 유럽에 생산기지를 짓는 등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준)로 0.11%p를 끌어올렸다. 이

또한 세계 2위이던 스판덱스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세계 1위 로 올려놨다.

경영 수완서도 능력 검증 받아

지난 3월엔 효성ITX의 등기이사로

두 형제의 잇단 지분 확보 경쟁을 두

복귀해 클라우드 컴퓨팅 등 사물인터

고 업계에서는 조 회장 일가의 경영권

넷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IT회사로의

효성그룹 경영권 승계는 차남 조현

방어 차원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성공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문 변호사(前 효성 부사장)가 지난해

대부분은 경영권 승계 문제를 둘러싼

2월 경영 일선에서 갑자기 물러나며 주

경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 최대주주 조 회장에 이어 2번째 많 은 지분을 갖게 됐다.

지난달 초엔 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 스의 ‘세계 최대 규모의 펌프시험설비’

식을 매각하면서 조 사장과 3남 조현

다른 한편에선 유교 문화를 중시하

준공식에 전략본부장으로 참석해 해외

상 전략본부 부사장(산업자재PG장)의

는 효성그룹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미

플랜트 수주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2파전 양상을 보여 왔다.

뤄 장남인 조 사장이 후계구도에서 유

밝히기도 했다.

그간 조 사장과 조 부사장은 조 변호

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 조

특히 조 사장은 조 회장의 뒤를 이어

사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부터 각

사장의 경영권 승계가 유력한 것 아니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6차 회

자 주식 매입에 힘을 쏟으며 지분율도

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의에 참석했다.

다만 조 사장과 조 부사장의 지분율

경쟁을 벌여 왔다. 그러나 조 사장이 지난해 8월 20여

차이가 여전히 1% 미만이고 두 형제가

만 주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2대 주주

모두 각자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에 오른 뒤 위치를 공고히 했다. 지분율

는 점에서 선의의 경쟁은 당분간 계속

격차는 지난 2월 0.77%에서 0.88%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 사장은 섬유PG장과 정보통

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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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조 사장은 부친의 뒤를 이어 지난 3월 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경영권 승계와 관련 조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화그룹

비상사태 대응위해‘안전환경연구소’운영 평시 안전사고 예방활동…3중 리스크 체크 화그룹은 그룹차원

대상으로 안전수칙 및 법

에서 비상사태 대

규준수, 불안전한 상태

응 매뉴얼 및 조직 체계

및 행동 점검, 안전문화

를 구축하고 안전환경 관

정착 및 비상연락망·비상

리를 강화하는 ‘환경연구

시나리오 업데이트 등 긴

소’라는 별도 조직을 운

급특별안전점검을 실시

영하고 있다.

했다.

이를 통해 만약에 발

화학 업종 등 중점 사

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업장을 대상으로 불시점

대한 신속한 대응뿐 아니

검 등을 통해 안전점검

라 평상시의 그룹의 안전 환경전략 수립, 안전점검,

실태 및 점검 결과 개선

한화그룹이 안전경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계열 한화건설은 건설현장 안전문화운동 의 일환으로‘안전 착착착’캠페인을 벌였다.‘안전 착착착’은 건설현장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띠, 안전모, 안전조끼를 항상 착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부를 확인했다.

계열사 평가 등을 수행하 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예방 활 동을 주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식품위생 및 오가 있다. 제조업은 위험도 고려 화재·폭발 및 누출 등 평균 20여개의 시나리오를 상

교육훈련 그룹서 연중 모니터링

화재대비점검이나 안전경영평가 및 해 외사업장 안전점검도 기존에 만들어진 매뉴얼에 따라 체크하고 있다.

정,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5월말 63빌딩 종합훈련 실시

한화그룹은 먼저 사고발생시 신속, 정

또한 그룹 내 모든 사업장이 안전규

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고 유형별

정을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관리

지난 5월초에는 각사별로 이미 만들

절차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장

규정에는 안전관리를 위한 제반 절차와

어진 비상대응매뉴얼을 다시한번 총체

특성을 고려해 발생 가능한 사고의 빈

지침이 포함돼 있다.

적으로 체크하고 점검을 실시했다.

도와 강도를 종합하여 위험도를 산정,

제조업 및 서비스업은 안전보건경영

5월 28일에는 그룹차원에서 서울 여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하여 운영하고 교

시스템인 OHSMS-18001인증을 유지

의도에 위치한 63빌딩에서 협력사와 입

육·훈련을 실행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하고 있고 건설업종은 산업안전공단의

주사들을 대상으로 ‘63빌딩 종합훈련’

연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KOSHA-18001 인증 유지 중이다.

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63빌딩 화재 및 재난

그룹·각 계열사 본사·사업장 환경안

안전관리규정 준수 여부를 그룹차원

전조직이 3중으로 예방 상태 및 리스크

에서 연1회, 계열사별로 연4회 점검을

등을 체크한다.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대내외 연2회 내

한화그룹 관계자는 “실제 상황을 방

부심사를 통하여 적합성을 검증 받고

불케하는 훈련을 통해 임직원들이 몸으

있다.

로 습득할 수 있도록 훈련 내용을 강화

사고대응 시나리오는 업종별로 차이 가 있으나 건설, 서비스업의 경우, 화재 및 정전 등 평균 10여개 정도의 시나리

이미 올 1분기에도 국내 전 사업장을

대피훈련을 위주로 진행했다.

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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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BGF리테일 상장

홍석조 회장 5천억대 주식부자 등극 친인척 지분 62.23% 보유 시가 9천억 육박 <5.23 종가(5만7500원) 기준>

의점 ‘CU’로 잘 알려진

보유한 BGF리테일의 지분 가치

BGF리테일이 지난달 19일

는 공모가 기준 6000억원, 지난

상장했다. BGF리테일은 국내 편

달 23일 종가(5만7500원) 기준

의점 시장의 32%를 점유하며

9000억원에 달했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홍 회장의 지분은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34.93%로 공모가 기준 3529억

꼽혀온 BGF리테일은 상장 첫날

원에 해당하는 860만7495주를

5만52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보유하고 있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인 4만1000원의 35%에 달하는 공모 수익률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편의점 사업을 성 장성이 높은 업종으로 평가하고

지난달 19일 상반기 기업공개 대어로 꼽혀온 편의점 시장 1위 기업 BGF리테일이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 터 정구용 상장사협의회 회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 나재철 대 신증권 사장.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일가 지분 보유(공모가 기준)

있다. BGF리테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거래규모로도 나타났 다. BGF리테일의 거래대금은 1804억7800만원 규모, 거래량은 324만6980주를 기록하면서 각 각 3위,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 지만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시가 총액 1조3601억원을 기록하며 133위에 그쳤다.

주주명 홍석조 홍석현 홍라영 홍석준 홍승연 홍정환 홍정국 양경희 신연균 이계명 정경선 노철수 합계

지분율(%) 34.93 9.16 7.54 5.00 1.65 1.65 0.20 0.17 1.05 0.18 0.18 0.52 62.23

주식가치(억원) 3529 925 761 505 166 166 20 17 105 17 17 52 6286

비고 2男 1男 2女 3男 홍석준 딸 홍석준 아들 홍석조 아들 홍석조 부인 홍석현 부인 홍석규 부인 홍석준 부인 홍라영 남편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시장에서는 BGF리테일의 주

5000억원에 육박했다. 상장을 통해 홍 회장 형제들의 지분가치 역시 상승했다. 홍 회장 의 형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225만6555주(9.16%)의 주식을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있다. 막내 동생인 홍라영 리움미술관 부관 장(185만8160주, 7.54%), 첫째 동 생인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123만2170주, 5.00%)도 각각 3ㆍ 4대 주주다. 이들 각각 지분 가치 는 1300억원, 1070억원, 708억원 에 달한다. 한편 BGF리테일은 홍 회장 형 제들 외에도 양경희(홍 회장 부 인), 홍정국(홍 회장 아들), 신연

가 흐름이 이른바 ‘공모주 효과’뿐 아니

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균(홍석현 회장 부인), 정경선(홍석준 회

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힘을 보

홍라희 라움미술관장의 친동생들이다.

장 부인), 이계명(홍석규 회장 부인), 노

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BGF리테일의 모그룹인 보광그룹이 이

철수홍라영 부관장 남편), 홍승연(홍 삼성 효과 주가 흐름에 도움

석준 회장 딸), 홍정환(홍석준 회장 아

건희 회장의 처가라는 점이 새삼 부각

BGF리테일이 증시에 상장하면서 홍

들) 등 일가 친척 특수관계인 지분이

됐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의 최대주주

회장 일가도 일약 주식 부자 반열에 올

62.23%에 달하며 23일 종가 기준으로

인 홍석조 회장과 홍석규 보광그룹 회

랐다. 홍 회장과 가족 등 특수관계인이

9000억원에 정도의 가치를 나타냈다.

100

June 2014


■ 故 홍진기家(보광그룹) 홍진기(작고) 전 법무/내무부장관

김윤남(작고)

1女 홍라희(70)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1男 홍석현(66) 중앙일보 회장

2男 홍석조(62) BGF리테일 회장

3男 홍석준(61) 보광창업투자 회장

4男 홍석규(59)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회장

2女 홍라영(55) 삼성리움미술관 총괄부관장

이건희(73) 삼성전자 회장

신연균(62) 아름지기 대표

양경희(57)

정경선(56)

이계명(61)

노철수(59) 코리아중앙데일리 발행인

집안 전체가 엘리트 혼맥도 화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집안은 선 친인 홍진기 前 중앙일보 회장 때부터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법 조인 출신인 홍 前 회장은 이승만 정부 시절 해무청장과 법무부 장관, 내무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1994년 중앙일보 대표이사 부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1999년부터 중앙일보 회장을 맡고 있다. 차남인 홍 회장은 검찰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사시 18회인 홍 회장은 경기고와 서 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법무부 검찰국

지난 1965년 중앙일보 창간 당시 부

장, 인천지검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

사장을 맡았으며 1986년 작고할 때까

쳤으며 2007년 3월부터 보광그룹에 합

지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을 경영했다.

류했다.

홍 前 회장은 홍 회장을 비롯해 슬하 에 4남2녀를 두었다. 이들 6남매 역시 소위 엄친아, 엄친딸 소리가 절로 나올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은 홍 前 회장의 셋째다.

궜다. 4남2녀의 막내인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 부관장은 이화여대 불문과 를 나와 뉴욕대에서 예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언니인 홍 관장을 보필 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보광그룹 일가는 엘리트 출신답게 혼 맥도 화려하다. 큰딸 홍라희 관장은 이건희 회장과 결혼했다. 장남인 홍석현 회장의 부인은 신연균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노스웨스

씨로 그의 선친은 박정희 정부 때 검찰

턴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삼성코

총장, 법무부장관, 중앙정보부장 등을

홍 前 회장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

닝 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지낸 신직수 씨다.

주는 이미 세간에 알려진 바와 같이 사

2007년 10월부터 보광창업투자 회장에

돈지간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

올라 지금까지 이력을 이어오고 있다.

만한 이력들을 지니고 있다.

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맏이다. 장남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다.

둘째인 홍 회장은 양기식 씨의 딸 양 경희씨와 혼인했다. 양기식 씨는 철도청

아들 중 막내인 홍석규 휘닉스커뮤

장, 서울시장을 지낸 양택식 씨의 동생

니케이션즈 회장 역시 경기고와 서울대

으로서 이 양씨집안도 태광그룹, 한일그

출신이다.

룹 등과 사돈을 맺어 상당한 혼맥을 자

홍석현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

홍석규 회장은 외무고시 13회 출신으

학과를 거쳐 스탠퍼드대에서 수학하는

로 외무부 의전과 청와대 비서실 등에

막내인 홍라영 부관장은 현재 롯데

등 전형적인 엄친아 코스를 밟아왔다.

서 근무했으며 지난 1995년 외무부 기

그룹의 총괄고문을 맡고 있으며 전두환

1983년부터 재무장관 비서관과 대통령

획조사과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에 마침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노신영 씨의

비서실장 보좌관으로 재직했고 1992년

표를 찍었다. 이후 보광 상무이사로 경

차남 노철수 코리아중앙데일리 발행인

삼성코닝 부사장직을 수행했다.

영활동에 나서며 지금의 보광그룹을 일

을 남편으로 맞았다.

랑한다.

June 2014

101


ZOOM IN 다음·카카오 합병

포털·모바일 업계 지각변동 예고 김범수 1조원대 주식부자로 올라설 전망 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

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뮤니케이션과 국내 1위 모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

강조했다.

병을 공식 발표했다.

1:1.556 비율로 합병

그동안 모바일 사업과 글로벌

합병은 기준 주가에 따라 산출

진출에 주춤했던 다음은 카카오

된 약 1대 1.556 비율로 한다. 다

합병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음은 기준 주가가 7만2910원으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 결정됐다.

이번 합병으로 시가총액 규모

카카오는 자산가치 6427원과

(카카오는 장외거래 금액 기준)

수익가치 18만4734원의 평균인

가 4조원을 넘는 거대 인터넷 통 신업체가 탄생하게 됐으며 네이

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 체인 카카오가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좌측)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합병 발표 후 환하게 웃는 모습.

11만3429원으로 정해졌다. 피합 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 법인인 다음의 발행신주와 교환

버가 주도해온 포털과 모바일 시 장의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

이 100%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 2대주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양사 합병이 이

망이다.

주인 케이큐브홀딩스(지분율 23.7%)의

뤄지면 시가총액 4조원이 넘는 거대 기

다음카카오 예상 지분까지 합하면 총

업이 된다. 이는 셀트리온(시가총액 5조

39.8%에 달한다.

690억원)에 이은 코스닥시장 2위 규모

다음과 카카오는 합병 계약을 체결하 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를 출범한다고

에 해당한다.

5월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3일

합병 후 주식회사 카카오는 소멸 법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인이 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존속법

통합법인은 다음과 카카오가 당분간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

인으로 계속 남아 주식회사 카카오의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

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합병 절차를 마

모든 지위를 승계할 계획이다.

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다음 최세훈 대표는 “카카오의 강력

순차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통합 법

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

인의 직원 수는 다음의 1600여명과 카

현재 합병회사의 최대주주는 이재

유한 우수한 콘텐츠, 서비스 비즈니스

카오의 600여명을 합한 2200여명이 될

웅 다음 대표(13.67%), 피합병회사의 최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

전망이다.

대주주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양사의 합병

모바일 트래픽을 활용한 인터넷 사업

합병 이후 설립되는 다음카카오의 최

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성장성을 확보하고 다음의 전문화된 인

대주주는 카카오의 최대주주인 김 의장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

력과 기술력,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해

으로 변경된다. 김범수 의장의 지분율

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

카카오의 모바일 정보·생활 혁신을 가

은 22.23%로 예상된다. 여기에 김 의장

해 통신기술(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

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9.24%)이다.

102

June 2014


양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각

■ 다음-카카오 합병 공식 발표

회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활용해 모바 일·인터넷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 할 수

기타 41.76%

있는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14.16%

국내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뿐만 아니

KB자산운용 12.19%

라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

캐피탈그룹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 글로벌 모바일 및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로 성

웰링톤

9.56%

김범수

기타

이재웅 외 1명

27.50%

29.90%

위메이드 5.60% 13.30%

8.41% 6.42% 7.50% 템플턴 국민연금

23.70%

텐센트

케이큐브홀딩스

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복 사업 없어 합병시너지 커 이번 합병의 큰 특징은 양사의 사업

이재웅 13.67%

최대주주

최세훈

대표

1590명

직원 수

김범수 29.90%

간 충돌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합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 는 가운데 재무구조가 더욱 견실화 되 고 유동성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재무 현황을 보더라도 201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주식회사 다 음커뮤니케이션 매출액 5309억원에서 7416억원으로 39.70% 증가한다.

이제범 이석우 550명

매출 5309억원 영업이익 819억원

영업실적

매출 2108억원 영업이익 659억원

1조590억원 (2014년 5월 기준)

기업가치

3조1720억원 장외거래주당 11만 7500원 환산

영업이익은 818억원에서 1476억원으 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5.41%에 서 19.91%로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 올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시가총액 4조 2300억원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총계는 6577억원에서 8749억

유한 우수한 콘텐츠 및 서비스-비즈니

그간 독점적 지위를 누려 온 네이버

원으로,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

의 경쟁자가 생겼다는 것은 이용자들에

1098억원에서 1332억원으로 증가할 것

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

는 반길 일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 반

으로 예상된다.

혔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양사의 핵

응은 엇갈린다.

1995년 설립된 다음은 인터넷의 시

심 경쟁력을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두 기업의 선의의 시장 경쟁을 통해

작과 함께 한메일, 카페, 미디어다음, 검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이용자는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색 등 국내 인터넷 트렌드를 열어 왔다.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수 있다는 점과 독과점이 더욱 심화될

2006년 설립된 카카오는 모바일 메

한편 다음카카오의 등장으로 포털서

신저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모바일 시

비스, 온라인 콘텐츠 및 게임 등 시장

다음카카오가 막대한 합병 차익을

대 플랫폼 강자로 부상했다.

판도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나서 중

가운데 포털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

소 인터넷사업자들의 시장 기반만 빼앗

고 있는 네이버가 긴장하고 있다.

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카카오의 강력 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

것이란 우려가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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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PAGE 현대산업개발

입지·실속 갖춘 수도권 2개 단지 동시 분양 아현 아이파크 497세대·용인 서천2차 289세대 대산업개발은 서

통망, 편의시설 등 뉴

울 마포구 아현동

타운 프리미엄을 누릴

과 경기도 용인시 서천

수 있다. (분양문의 :

택지개발지구에 아현

(02)562-9800)

아이파크와 서천2차 아

서천2차 아이파크

이파크를 지난 5월 23

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

일부터 동시 분양하기

구 서천면 서천택지개

시작했다. 아현 아이파

발지구 6블록에 공급된

크는 서울 도심 속에 교

다. 지하3층, 지상13층,

통망과 편의시설을 갖

6개동, 총 289세대로 구

춘 입지를 갖춰 30·40

용인 서천2차 iPARK 조감도

대 젊은 직장인들의 관

성되며 준공예정일은 2016년 2월이다.

심이 높고 서천2차 아이파크는 서비스 면적은 늘리고 수납공

서천2차 아이파크의 전 세대는 전용면적 75㎡로 구성된

간은 최대한 확보한 전용면적 75㎡ 주택형의 틈새상품으로

틈새상품으로 공급된다. 가장 대중적인 85㎡ 주택형을 선호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하는 실수요 고객들의 분양가 부담이 큰 것을 고려해 실속형

아현 아이파크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85번지 일대 아현

평면 설계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1-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 규

서천2차 아이파크의 75㎡는 알파룸과 같은 서비스 면적은

모다. 전용면적 기준 59㎡~111㎡ 497세대 가운데 130세대가

늘리고 수납공간은 최대한 확보해 실제 거주공간은 85㎡와

일반에 분양되며 준공 예정일은 2017년 1월이다.

비슷한 수준이지만,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탁월한 교통망과 인근에 위치한 편리한 생활시설의 영향

총 세대수의 67%에 달하는 193세대를 판상형 4베이로 설

으로 최근 거주 및 투자가치가 날로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계했으며, 알파룸을 통해 주방을 넓히거나 각종 창고로 활용

특히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명문대는 물론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침실 사이와 침실과 거실 간에 가변

아현초·중, 봉래초, 환일중·고교 등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형 벽체 2개를 각각 적용해 거실을 넓히거나 침실을 합칠 수

또 주변에 위치한 롯데아울렛(서울역점), 롯데마트서울역

있도록 배려해 3~4인 가족에 적합하다. 나머지 96세대는 타

점), 이마트(마포공덕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더불어 문화와

워형 3베이로 안방 내에 알파룸을 제공해 넓은 침실 공간을

유행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홍대 상권으로의 접근성

구성할 수 있으며, 주방과 거실이 양 옆으로 트여있어 부부가

이 뛰어나다.

함께 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젊은 부부 고객의 라

개발호재 역시 뛰어나 향후 높은 투자가치를 기대할 수

이프스타일에 특화됐다.교통입지도 우수해 경부고속도로, 서

있다. 아현 아이파크 인근에서 분양중인 아현 4구역을 비롯

울-용인간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지방

한 아현뉴타운 개발사업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향

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난해 개통한 분당선 연장구간인

후 뉴타운 사업이 완료될 시점에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교

영통역도 가까이 있다. (분양문의 : (031)23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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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물에 타마시는 감기약‘모드콜플루 2종’출시 기침 ‘모드콜플루 코프’·콧물 ‘모드콜플루 노즈’ 종근당이 최근 출시한 물에 타서 마시는 감기약 ‘모드콜플루 코프’ 와‘모드콜플루 노즈’ 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茶)처럼 물에 타서 복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른 장점이 있다.

제품은 해열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공통 으로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모드콜플루 코프’는 기침을 억제하는 중추성 진해 제와 가래를 제거하는 거담제, 기관지를 확장시켜주는 성분 을 함유하여 기침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모드콜플루 시리즈’는 물에 타서 복용하므로 흡수가 빠르 고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으며 감기 회복에 필요한 수분을 동 시에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시각적 이해를 돕기 위한 픽토그램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모드콜플루 노즈’는 콧물 등으로 막힌 코의 염증을 가라앉

종근당 관계자는 “모드콜플루는 다양한 시간대와 증상에

혀주는 비충혈제거제와 알러지 반응을 억제해주는 항히스타

맞춰 복용이 가능한 차별화된 감기약”이라며 “환절기를 맞아

민제를 복합 처방해 코감기에 효과적이다.

복잡한 감기 증상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

종근당은 이미 주야간 시간대별로 복용할 수 있는 모드콜 플루 올데이와 나이트 2종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증상별 치료에 적합한 모드콜플루 코프와 노 즈의 출시로 감기약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 문의전화 : 종근당 마케팅팀 T. 3149-7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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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이재현 CJ그룹 회장

2차 공판서도 법인자금 횡령 무죄 주장 檢, 비자금 조성만으로도 혐의 인정 57억원의 탈세ㆍ횡령ㆍ배임 혐

16

고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며 이 회장

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

의 상태를 심각하게 고려해 불구속 상

에 벌금 260억원을 선고받은 이재현 CJ

태에서 재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판

그룹 회장이 지난달 22일 열린 항소심

부에 요청했다.

2차 공판에서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또한 이 회장이 앓고 있는 CMT로 인

법인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

해 근육손실이 심하고 치료시기를 놓침

장했다. 지난달 13일 구치소 수감 2주만

으로써 자력보행을 하지 못하게 될 우

에 병원에 재입원한 이 회장은 이날 수

려가 크다는 점도 호소했다.

척한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구급

앞서 지난해 2월 구속 기소된 이 회

차를 이용해 법정에 출석했다.

장은 같은 해 8월 신부전증 치료를 위

이 회장은 재판 중에도 연신 물을 마

해 구속집행정지를 허가받은 뒤 부인

시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서울고법 형

자금 603억원을 미술품ㆍ고가 와인 등

김희재 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사10부(부장판사 권기훈) 심리로 열린

을 구입하는데 개인적으로 사용했으며

신장수술을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구속

공판에서 검찰과 이 회장 측은 ‘법인자

부외자금을 조성한 자체로도 충분히 횡

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석방된 이 회장

금 횡령’ 혐의를 두고 서로 간 입장 차

령 혐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원심은

은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2차 구

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회장의 횡

속집행정지를 연장한 바 있다.

이 회장 측은 “검찰이 부외자금 사용

령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항소심 첫 공판

처를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이 회장 측은 검찰이 사용

에 참석해 재판부에 3번째 구속집행정

이 회장이 개인재산까지 회사 공적용도

횡령으로 기소했지만 사용처 입증뿐 아

지 연장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

에 사용한 것만 봐도 횡령 혐의 성립요

니라 사용자금 특정조차 못해 결심 직

아 구치소에 재수감 됐다. 이 회장 측은

건인 불법영득의사를 인정할 수 없다”

전 조성횡령으로 기소 변경, 원심이 이

재수감 당시 감염을 가장 걱정했지만

는 주장을 펼쳤다.

를 범죄라는 선입견에 기초해 유죄로

현재 신장이식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인정했다는 주장이다.

이 회장은 체중이 49.5㎏까지 줄고 뇌졸

이어 “검찰은 신빙성에 문제가 있는 前 재무팀장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 다”며 “이에 대해 다시 명백히 판단해야

이 회장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여

중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9일 이 회장은 수감 상태에서 외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혈중 면역

러 판례를 예로 들며 법인자금을 비자

건강악화로 구속집행정지 요청

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낮아진 것

금으로 조성한 것만으로도 혐의를 인정

한편 이날 이 회장 측 변호인은 “단백

으로 나타나 의료진으로부터 원인 규명

뇨가 검출되고 140-90의 고혈압 증상

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구

앞서 검찰은 항소심 1차 공판에서 이

을 보이는 등 신장이식 거부 반응의 초

치소 측은 이를 받아 들여 이 회장의 입

회장이 1998~2005년 사이 조성된 부외

기 증상을 보여 모든 상황이 불안정하

원을 결정한 바 있다.

할 수 있다고 강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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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

금융기관 등 로비 정황 포착 추가기소 방침 檢, 분식회계로 만든 비자금 의심 수사 00억원대 횡령ㆍ배임 및 2조원

30

됐다. STX조선해양은 분식회계를 통한

대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구속

허위 재무제표 자료를 이용해 은행에서

기소된 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에 대

9000억원을 대출받고 회사채 신용등급

해 검찰이 금융기관 등에 대한 로비 정

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STX건설

황을 포착하고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은 아파트 미분양으로 인해 회수가 곤

검찰은 강 前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

란한 매출채권과 계열사 장기대여금에

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및 사기, 자본

대한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수

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법으로 이익을 과대계상해 2123억원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

분식회계를 저질렀다. 검찰은 현재 강

반, 상법 위반, 증권거래법 위반 등 모두

前 회장이 이들 범죄를 통해 마련한 자

7가지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페이퍼컴퍼니 글로벌오션인베스트먼

금 중 일부가 금융기관 등에 로비 용도

강 前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에 따

트를 내세워 STX 유상증자에 참여한

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수

른 2843억원의 배임 혐의, 회사 자금

후 추가 담보와 대출금 상환 압박이 생

사를 진행 중이다.

557억원 횡령 혐의, STX조선해양의 2

기자 자신이 주식을 소유한 포스텍의

재판부는 이와 관련 “추가기소 여부

조3264억원 상당 분식회계 혐의, 허위

법인자금을 빼돌려 채무상환에 이용한

가 있는 혐의들에 대해 다음 기일까지

재무제표를 이용한 9000억원의 사기대

혐의도 있다. 강 前 회장은 포스텍 주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STX 사건은

출 및 1조7500억원 상당의 회사채 부정

을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에 매각한

강 前 회장을 비롯해 피고인만 7명으로

발행 혐의를 받고 있다.

뒤 재매입하는 과정에서 포스텍에 매입

공소사실 역시 9개항에 공범관계도 성

자금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302억원을

립해 쟁점이 복잡하고 방대하다. 재판

횡령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는 방대한 쟁점과 자료로 인한 재판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 (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강 前 회장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절차 지연을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 추가수사

사건 방대해 주요쟁점 선별

요 쟁점을 먼저 선별한 후 공범관계와

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소여부가 확정

STX조선해양과 STX건설의 총 2조

개인범죄를 나눠 주요 증거에 대한 증

되진 않았지만 추가기소 여지가 있는

5000억원 상당 분식회계도 검찰 수사

거인부를 마칠 계획이다. 재판부는 향후

다른 사건들이 있다”고 말했다.

에서 밝혀졌다. 강 前 회장은 조선ㆍ해

2~3주 간격으로 진행되는 공판준비절

검찰에 따르면 강 前 회장은 STX건

운경기 불황 여파로 STX조선해양에

차를 통해 쟁점 정리와 공범관계 및 증

설의 재정상태가 악화되자 STX중공업,

적자가 발생하자 재료비ㆍ경비 등 매출

거인부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불필

STX에너지, 포스텍, STX엔진, STX리조

원가를 과소계상해 이익을 과대계상

요한 증인신문 등은 생략하거나 변론을

트 등 11개 계열사를 동원해 기업어음

하는 방식으로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

분리하는 방법으로 절차를 최대한 간

(CP) 매입이나 유상증자, 연대보증 등을

해 2008년부터 5년간 2조3264억원 상

소화할 방침이다. 강 前 회장에 대한 다

지시해 계열사에 손실을 끼쳤다.

당의 분식회계를 지시한 사실이 적발

음 공판준비기일은 11일에 열린다.

Jun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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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자연에서 얻는 면역력이 최고의 암 치료제” 면역강화 자연 암치유 최고 권위자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전남 담양군 대덕면 운암리 뒷산 편백과 소나 무 숲속에서는 매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둥글게 모여 서서 손뼉을 치고 허리를 뒤로 제 끼며 큰 소리로 웃는 웃음소리가 메아 리로 울릴 정도다. 거의 매일 거르지 않고 산에 올라 웃음을 날리는 이들은 다름 아닌 산 아래 둥지를 튼 명문요양병원에 암 치료를 위해 모 인 암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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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글 | 안지용 기자


“행복할 때 우리 몸 자연치유력 극대화” 웃고 즐기면서 腎肝 다스려 암치료

“동

료 의사의 죽음을 계

아침 6시 50분에 기상해 풍욕

기로 기존의 암 치료

과 요가 웃음치료를 받는다.

방식에 회의를 느꼈습니다. 이

7시30분부터는 담양에서

후 거듭되는 연구 끝에 자연

생산되는 유기농산물로만 차

과 인체 면역력에 해답이 있

려진 아침식사를 한다.

음을 깨닫고 자연치유에 대한

이어 9시부터 11시까지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됐습니다”

비파 뜸과 비파파스타, 고주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파 온열기를 이용한 치료, 그

(45)은 고향인 전남 담양에

리고 11시부터는 등산과 삼림

편백과 소나무 숲으로 둘러

욕, 여기에 산중 웃음치료가

김 원장은 항상 웃음을 지으며‘사관생도’ (환자)를 대한다.

더해진다.

쌓인 암 치료 전문병원인 명 문요양병원을 짓고 자연치유요법으로

고 강조한다.

12시부터는 유기농식단으로 식사를

사실 유전공학의 발전, X-Ray, CT,

한 뒤 한 시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오전

MRI, 초음파, PET 등 진단기술의 발달

과 같은 등산과 치료를 하고 밤에는 불

자그마한 몸매에 동안(童顔)인 김 원

등 다양한 진단법이 개발되고 치료에

가마 찜질과 개인 명상 등을 한다.

장은 항상 웃음을 지으며 환자를 마주

응용되고 있음에도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치료와 예방에 있어 자연치유

대한다.

성인병과 난치성 질환의 증가는 물론

력, 면역력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

암 치료의 기본은 무엇보다 긍정의

치료율 또한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을

고 있습니다”

마음이 중요하며 행복할 때 우리 몸의

간과할 수는 없다. 명문요양병원은 암을

김 원장은 노인이나 어린이처럼 면역

자연치유력, 즉 면역력이 극대화되어 암

다스리기 위해 입원한 환자를 환자라고

력이 약한 사람은 쉽게 병에 노출되지

도 치유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부르지 않고 ‘사관생도’라 부른다.

만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병에 잘 걸리

암 환자의 삶과 생명력을 회복하는 의 료에 전념하고 있다.

지도 않고 설령 걸렸다 해도 쉽게 치료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는 ‘인간은

병동은 ‘사관학교’, 의사도 ‘교관’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몸 안에 100명의 명의

고쳐서 부르고 있다. 모든 암은 잘못된

를 지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스스로 치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김 원장의

“발암물질이 많은 담배를 피우는 사

유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자연치유능력,

평소 지론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방

람은 모두 암에 걸려야 하지만 오히려

면역력입니다”

편에서다. 즉 암 다스리기(치료)의 가장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

기본이자 시작으로 생활습관부터 고치

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김 원장은 우리 몸은 나약한 존재인 것 같지만 우리 몸속엔 또 하나의 우주

자는 것이다.

가 된다고 설명한다.

암에 걸리는 원인도 중요하지만 암에

가 있고 지금도 현대과학으로도 풀지

걸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을

못하는 일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해결 “암 치료의 시작은 생활습관 변화”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주장

해 나가고 있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사관학교에 입교한 ‘생도’들의 일과는

이다.

June 2014

109


POWER INTERVIEW [인터뷰]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김 원장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데만

권위자로 손꼽힌다. ‘암 세포에 대한 가

집중할 것이 아니라 암에 걸리지 않는

장 강력한 면역체계는 바로 자연’이라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능력을

강조하며 자연치유가 가진 무한한 가능

찾아내 환자 스스로 암세포를 제거할

성을 설파하고 있다.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수많은 임상경험과 높은

그래서 명문요양병원에서 자주 눈에

수준의 완치율을 바탕으로 한방과 자

띄는 단어를 보면 등산과 웃음, 유기농

연치유를 결합한 암치유법을 제시하면

과 열(熱)등 이다. 등산과 웃음은 암환

서 의학계는 물론이요 환자들로부터 많

자에게 있어서 가장 부족하고 잃기 쉬

은 관심을 얻고 있다.

운 것으로 ‘자연치유’를 위한 기본 에너

특히 지난해 10월 발간된 ‘암치료혁

지를 얻는 활동이다.

명-면역강화 암치료법’은 암 발병 이유

암을 다스리고 극복하기 위해 육체적

를 정확히 짚으며 이를 완전히 치유하

인 근력과 저항력을 스스로 배양하고

고 암을 극복하는 방 법에 대해 명쾌한

동시에 병으로 지치고 힘들어 하는 마

식물 가운데 항균작용이 가장 강한 것 중의 하나인 비파나무 잎으로 뜸을 뜨는 모습.

해답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높은 열을 가하면 죽는다. 약물이나 방

암의 발병과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줍

암과 싸우는 입장에서 얼마나 몸과

사선을 조사하는 것 보다 부작용도 적

니다. 암을 치료했다 하더라도 이러한

마음이 편할까 만은 이른바 ‘신간(腎肝)

고 효과도 높다는 것이 김 원장의 주장

정신적, 생활 습관적 요인들을 제거하지

을 편하게 하자’는 치료 작전인 것이다.

이다.

않는다면 언제든지 암은 재발할 수 있

음을 북돋기 위해 ‘웃음’이라는 처방을 한데 따른 것이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등이

몸에 열기가 가해질 때 정상 세포 조

습니다. 귀농이나 산에 들어가는 등 근

직의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암

본적으로 건강한 삶을 찾아가는 것도

유기농은 먹거리를 일컫는 것으로 식

조직은 혈관이 확장되지 않고 혈전이

좋습니다만 현대 도시생활을 유지하면

약동원(食藥同源) 즉, 음식과 약은 같은

생성, 침착하면서 종양으로 공급되던

서 명상, 규칙적인 삼림욕, 유기농 식단,

원리로 음식으로 병을 치료해 면역력을

영양분을 차단해 암 조직이 파괴된다는

풍욕, 적절한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

높인다는 김 원장의 생활방식에 따른

원리다.

해 암 발생요인을 통제하면서 더 건강

등산과 웃음은‘자연치유’기본 에너지

것이다. 청정생태 지역 담양에서 생산되

결론은 스트레스 없는 규칙적인 자

는 유기농 친환경농산물은 기본이고 항

연생활 소나무와 편백나무가 있는 산속

김 원장은 암 치료는 기성품처럼 의

암작용이 뛰어난 비파와 황금나무 열매

병원생활, 옛날 거주방식의 황토병실 생

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치료 솔루

등의 음식재료를 더한 유기농 식단은

활, 친환경 자연식, 사관학교의 규칙적

션이 아니고 최대한 환자의 몸을 보전

그 어떤 항암 약물 보다 효험이 있을 것

이고 체계적인 생활, 명상과 웃음치료,

하면서 병증을 치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으로 믿고 있다.

부작용 없는 온열치료, 비파와 황금 등

말한다.

다음은 열(熱).

한약재용 식물과 효소의 이용 등이 바

환자들은 식물 가운데 항균작용이

로 김 원장의 암 치료혁명이다.

가장 강한 것 중의 하나인 비파나무 잎 암세포는 42도 안팎의 상대적으로

110

June 2014

현대 양의학과 한의학, 대체의학의 장 점을 결합해 진정한 의미에서 환자를 위해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없는 규칙적인 생활이‘열쇠’

으로 뜸을 뜬다.

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김 원장은 자연 암치유 분야의 최고

의학의 존재 의미가 단순한 수명연장 이 아닌 환자의 행복에 있다는 점을 잊


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김 원장의 평소 생각이다. “사람을 먼저 생각 합니다” 김 원장은 자신의 의료철학을 ‘천인 사상’에 빗대어 설명한다. 동아시아의 세상질서는 하늘과 땅, 그 사이에 존재 하는 사람으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별 개가 아닌 함께 운행하며 조화하는 절 서의 일부분이라는 것. 이분법적 사고에서 사람의 병만을 보

전남 담양 대덕면 운암리에 위치한 명문요양병원 전경

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병을 다스 리는 큰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법들과 함께 환자들의 면역력을 근본적

명문요양병원은 한방의 온열요법과

주장이다. 또한 오장육부를 나눠 독립

으로 강화하는 자연치유법으로 암치료

맥락을 같이하는 양방의 고주파 온열

적으로 분석하려는 의료사조의 한계점

체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암 치료, 겨우살이 추출물과 같은 원리

그는 “침습적인 검사와 개복수술, 독

인 압노바 주사 등 양·한방에 걸쳐 효과

김 원장은 “최선의 치료는 건강한 삶

한 항암치료, CT, MRI 등을 이용한 방

가 증명된 치료법들을 적극적으로 통합

으로 복구하는 것”이라며 “가시적인 병

사선 검사는 오히려 독”이라고 지적했

운용하고 있다.

증을 잘라내는데 그치지 않고 근본적

다. 김 원장은 기존 현대의학보다 자연

“병원의 주변 환경은 말 그대로 천혜

인 시각에서 환경을 바꾸고 환자의 습

치유가 환자의 병증 개선에 훨씬 효과

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풍부한 숲

관을 바꾸고 더 나아가 환자의 마음을

적이라고 밝혔다.

과 일조량은 환자들에게 활성산소를 충

도 짚었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

실제로 김 원장은 지난 20년간 150명

분히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해독 효과를

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암 치료가 어려

의 '암 방치 환자'의 예후를 지켜본 결

누리도록 합니다. 또 숲에서 명상하고

운 가장 중요한 원인은 조기 진단이 쉽

과 환자들이 수술하지 않고도 고통 없

웃고 떠들면서 환자와 의료진과의 친밀

지 않다는 점이다.

이 짧게는 3년, 길게는 9년까지 생존하

도를 높임으로써 환자들이 여러모로 힘

진행암, 전이암 상태가 되면 많은 암

는 등 예상외 결과를 얻었다. 암을 거부

을 얻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데 최적

치료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고 도려내기보다 받아들이고 자연 속

의 환경이라고 자신합니다”

완치는 어려운 상태가 된다. 반면에 암

에서 체내 면역력을 강화해나가는 쪽이

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완치율은

고통도 적고 완치율도 높다는 것.

김 원장은 우석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매우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명문요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의 변화, 그리

양병원은 현재 한국유전자검사센터와

고 먹거리의 개선을 통해 암살해 세포

대한경락경혈학회와 한국인간교육연

협약을 체결 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하

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유할 수 있습니

구원 이사를 역임하고 대한암한의학회,

는 최첨단 진료기술을 도입했다.

다. 또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통

대한침구학회, 한방병리학회 등 회원으

합 암 치료의 차원에서 양방과 한방, 대

로 활동 중이다.

첨단조기진단법과 병행 완치율 높아 김 원장은 앞서 설명한 효과적 진단

외래교수를 지냈다.

체의학을 모두 암 치료에 활용하고 있

홈페이지 www.am8275.co.kr

습니다”

전화번호 1600-8075

June 2014

111


INTERVIEW [인터뷰]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이사

“사업은 탑 쌓기 아닌 퍼즐 조각 맞추기”

람들이 사이좋게 살아가는 세상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의 정보를 있는

에 무슨 메뉴가 맛있다’는 식의 위치 정

을 만들겠다는 꿈을 토종 SNS

그대로 찾고 밝혀내자는 취지로 설립된

보는 아니다. 사람에 대한 위치 정보가

‘싸이월드’ 창업으로 실현시킨 이동형

위기기반 서비스 회사다. 2009~2012년

필요한 것이다. 식당 같은 건 자리 잡고

나우프로필 대표이사.

까지 런파이프를 서비스했고, 지금은

있는 정보지만 내가 어디 갔는가라는

창업 후 갑작스런 시련에 싸이월드

사진만 찍으면 위치 정보가 제공되는

정보가 필요한 것이고 그것을 공유하면

를 인수합병으로 놓으며 꿈을 접기도

‘랜드마크(랜드에 마크하다)’라는 사업

공동체에 더 많은 필요한 일을 할 수 있

했다.

을 기획 중이다. 랜드마크는 참여자들

겠다는 생각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사람끼리 소통하고

을 조합 형태로 나누고 수익도 분배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인생을

주인이 되게 하려고 한다. 현재 신촌 연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

대 이대 학생들과 베타 테스트를 하려

으로 ‘런파이프’를 통해 복귀했다.

고 준비 중이다.”

“컴퓨터에 대한 관심은 LG CNS에 입사한 뒤부터였던 것 같다. 컴퓨터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사내동아리 ‘우리

현재는 새로운 위치기반 서비스인 ‘랜드마크’를 준비 중이다. 사업은 퍼즐

싸이월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위치기반 서비스 하는 이유

네’(우리네트워크의 준말)를 만들어 회

을 맞추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이 대표.

“스마트폰 출시 후 사람들이 더 많이

사의 지원을 받아가며 격주에 한번 인

그의 경영 철학과 사업 스토리를 CEO

공유해야 하는 정보가 무엇일까를 생

터넷 세미나를 열었다. 그 후 기회가 생

TOK에서 들어봤다.

각했다. 지금까지 공유하지 않았던 것

겨 전문적인 IT공부를 위해 카이스트에

을 하는 것. 그것이 기존에 공유한 것보

석사로 지원하였고 인터넷 연구동아리

다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고 그것이 위

에서 함께 공부하며 지낸 학우들과 싸

치 정보라고 생각했다. ‘어디 있는 식당

이월드를 창업하게 되었다.”

나우프로필은 어떤 회사? “현재 있는 정보 그대로라는 의미로

112

June 2014


싸이월드 운영 당시 힘들었던 점

자신만의 경영 철학

“시작부터 힘들었다. 사업

“사업 초창기 시절, 사업은

에 첫 발을 내디딜 때 시장은

탑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

‘프리챌, 다모임, 아이러브스

각했다. 밑바닥에서 한 단계씩

쿨’ 등의 유사한 서비스를 제

탑을 쌓아 올라가다 보면 언

공하는 것들로 포화상태였고

젠가는 1등을 하게 되는 그런

창업 후 2년간 별 성과도 없

일련의 순서가 있을 것이라고

었다. 회사가 적자를 면치 못

생각했다. 같은 업종 1등 기업

해 외부의 용역을 받아 수익

을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을 창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하지

도 있었다. 말 그대로 오늘 내

만 사업의 결과는 전혀 다른

일 하는 상황이었다. 또 한 번

방식으로 이어졌다. 처음 ‘카

은 싸이월드 초창기 대주주였

페’ 형식의 커뮤니티 사이트를

던 기업의 실무자가 자기 회사

만들어 1등을 하려던 계획은

의 프로젝트를 넘겨준다고 했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 대신

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했기 때

‘카페’형식의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려던 계획 대신‘미니홈피’라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을 하게 된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이사는 사업은 탑 쌓기가 아닌 퍼즐 맞추기라고 말한다.

문에 그 말만 믿고 직원을 대

‘미니홈피’라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을 내가 하고 있었고 그 게 방향으로 바뀌게 된 것이

거 채용했다. 하지만 프로젝트는 넘어오

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

다. 사업은 탑 쌓기가 아니라는 것도 그

지 않았고 직원들 인건비로 너무 많은

게 되었고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던

때 깨달았다. 지금은 사업이라는 것이

손실을 보게 됐다.”

직원들 입장에서도 잘 된 일이었다.”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이라고 본다. 다 양한 방식 하나하나가 한 조각의 퍼즐

왜 싸이월드는 인수합병 됐는지

런파이프는 어떤 서비스

이 돼 새로운 형태의 창조물을 탄생시

“프리챌이 미니홈피 서비스와 비슷한

“주변 친구와 일정이나 좋아하는 장

키는 것이 사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마이홈피’를 내놓았다. 프리챌이 해당

소 등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주고받으

조각들을 잘 짜 맞춰 퍼즐판의 그림을

서비스를 유료화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며 공유하는 위치기반 서비스였다. 서로

완성시키는 것이 사업적 성공이고 나

싸이월드로 옮겨왔다. 급격하게 사람이

무언가를 주고받는 게 네트워크 핵심이

역시 맞는 퍼즐 조각을 계속 찾고 있다

많아지면서 네트워크 사용량이 증가됐

고 여러 가지 정보를 공개하면 사람들

고 생각한다.”

고 비용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결국 비

이 낭비하는 시간ㆍ에너지ㆍ자원을 절약

용을 지불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런파이프의 기본 철

네트워크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밖에

학이다. 처음 신촌을 중심으로 서비스

“창업은 결혼과 같다. 사랑하는 두 사

없었다. 주주총회에서 합병이야기가 나

를 시작했는데 포스퀘어 등 기존 모델

람이 만나 결혼을 하는 것처럼 창업은

왔다. 처음엔 반대를 했지만 지금 생각

들이 유저가 원하는 서비스를 찾지 못

마음이 맞는 사람이 함께 사업을 구상

해보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

해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을 반면교사

하는 것이다. 창업은 나이의 많고 적음,

쩌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합병에 대한

삼아 사용자 중심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학벌, 배움의 정도 등이 아니라 능력에

의견은 부분했지만 회원 입장에서는 보

시도했다.”

따라 달라진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

June 2014

<안지용 기자>

113


INTERVIEW [인터뷰] 홍유진 더원결혼정보 부대표

결혼을‘맛있게’ 설명하는 그녀 1000쌍 성혼시킨 커플매니저 1호

해는 60년 만에 돌아 온 청말띠

인 요인으로 결혼시기가 미뤄졌기 때문

응적인 편입니다. 환경이 좋은 집안일수

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중국에

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비해 안정된 대

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는 청말띠 해에 중매로 인연을 만나면

기업이나 전문직종사자 또는 집안환경

방문하여 결혼 상담을 받는 경우가 흔

100년 해로한다는 중매속설이 있다.

이 좋은 미혼남여에서는 20대 결혼이

합니다. 이는 부모의 경제적인 영향력

요즘은 혼인 시기도 점차 늦어지고

많습니다. 직업이나 환경이 좋을수록

크기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원하는 혼인을 하기

20대 결혼으로 개인의 행복추구에 관심

어려운 시대다.

이 큰 것으로 보이며 이런 현상 최근 들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른바 ‘비혼·만혼’의 시대다. 혼인의

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경과 문화 또는 관심사나 성향이

계절, 비혼·만혼을 탈출하는 방법을 국

하지만 가장 좋은 결혼적령기는 바로

비슷한 대상이 1등 신랑감, 1등 신부감

내 최고 중매고수에게 들었다.

‘지금’입니다. 결혼에 관심을 갖은 ‘지금’

입니다. 소통이 원활하고 마음이 통하

이 바로 결혼적령기로 여기시면 그게

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경과 문

‘정답’입니다”

화가 맞는 결혼 상대자가 좋은 배우자

인터뷰 주인공은 국내 결혼정보 업 계에서 신화적 존재로 손꼽히는 중매의

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조건은

달인 홍유진 더원결혼정보 부대표다. 부모들이 자녀 대신 많이 찾아오나 결혼적령기가 따로 있나

절대적이라기보다는 상대적입니다. 환

“노처녀, 노총각으로 불리는 만혼대

경과 문화가 다른 남녀의 만남이기에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극명하게 다

상 또는 경제력이 보통인 가정의 결혼

생각과 마음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좋

르게 나타납니다. 보통의 직장인 미혼

대상일수록 결혼이 절실함에도 부모 중

은 배우자감은 환경과 문화를 중시하

남여는 30대 결혼이 대다수입니다. 20

매에는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

고 이를 반영한 중매가 좋습니다. 그래

대가 일반적이었다가 30대로 연령대가

이에 비해서 경제적인 여건이 좋은 집

서 중매는 1대1 맞춤형 중매가 좋습니

높아진 것은 취업이나 저축 등 경제적

안의 결혼에 부모중매에 호의적이고 순

다. VIP, VVIP중매일수록 맞품형 중매

114

June 2014


증시스템을 거쳐 정확한 정보만 제공하 기 때문에 소비자 불만이 거의 없습니 다. ” 혼인 코치를 한다면 싱글이라면 누구나 잘 맞는 짝은 반 드시 있습니다. 단지 기다리지 말고 먼 저 ‘관심이 있다’는 작은 용기로 프러포 즈를 하세요. 내가 먼저 관심을 표시하 지 않으면 그 만큼 더 기다려야합니다. 환경과 문화가 다른 남녀이기에 진중 한 탐색적인 연애경험은 선택이 아니라 홍유진 더원결혼정보 부대표는 결혼정보업계 19년 베테랑이다. 1만명 이상 연애코치를 했고 이 중 1000여 쌍 을 성혼시킨 명실공이 대한민국 1호 커플매니저이다.

필수입니다. 공통의 관심사를 찾고 미

가 정답입니다”

럽게 안정적인 직장인에서 재력가나 사

결혼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때

업가 또는 유학파나 전문직 등 소위 노

론 빠른 스킨십이 진중한 연애를 방해

블레스 상류층 결혼대상, 심지어는 재

가 되기도 합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19년동안 중매현장에서 경험으로

벌·준재벌회장 재혼에 이르기까지 그

서 결혼은 이제 선택이 아니 필수입니

결혼정보 회사의 회원수준은 매우 중

수준은 대단히 높습니다. 서울대 총동

다. 긴 긴 세월을 혼자 거닐지 말고 인생

요합니다. 이 세상에 단 한 명이 천생연

창회, ROTC 중앙회 제휴, 와튼MBA 동

의 반려자와 손잡고 주위에 아름다운

분이니까요. 결혼정보 회사를 고를 때

문우대, 카이스트대 동문 우대 등으로

풍경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 수 있는

는 회원의 수와 수준을 모두 꼼꼼히 따

업계에서 회원 수준이 높기로 소문 나

것이 결혼입니다”

져야 합니다. 결혼정보 회사의 능력은

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고르는 팁은

신원인증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는 성혼 능력에 있습니다. 고객이 결혼정보 회사

래 가치를 알아가는 연애경험은 행복한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초혼과 재혼 의 결혼조건 차이와 미래 가족관에 대

신원 보장은 어떻게 하나

한 연구’를 통해 강남지역 부자 결혼의

에 가입하는 것은 데이트를 위한 것이

“결혼정보회사의 생명은 윤리강령에

성공요인을 분석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아니라 말 그대로 ‘결혼’을 위한 것이기

입각한 고객보호와 사고를 미연에 방지

재혼분야 독보적 1위 업체를 달리는

때문입니다. 때로는 회원의 기대치가 너

하는 철저한 신원인증 그리고 성혼 능

결혼정보회사 더원은 홍 부대표 영입으

무 높아 성혼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력입니다. 과거 일부 업체의 잘못으로

로 초혼분야에서도 듀오에 버금가는 업

고객의 매력을 잘 이끌어내서 상대로

업계 전체 신뢰가 흔들려 소비자의 지

체로 성장했다.

하여금 호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커플

탄을 받은 적이 있지만 요즘은 업계가

더원은 카이스트 경영과학과와 와튼

매니저의 역할이고 능력입니다. 더원에

투명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더

스쿨 MBA 출신 표순규 씨가 대표로 있

는 이 같은 능력이 뛰어난 커플매니저

원과 같은 대형 결혼정보회사는 윤리

는 대표적인 중매서비스 업체다. 이 회

들이 많습니다. 더원에는 또 와튼MBA

강령 준수와 끊임없는 서비스 교육으로

사가 추구하는 서비스정신은 고객과 회

동문 신뢰에 수준 높은 결혼, 재혼 대상

엉터리 만남을 주선하는 행위 자체가

사가 동시에 만족하는 올바른 결혼정

의 가입상담이 몰리는 편입니다. 자연스

불가능합니다. 또한 2중, 3중의 신원인

보 서비스 제공이다.

June 2014

<유성호 기자>

115


FORUM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윤증현 前 기획재정부 장관

글로벌 경제동향과 한국경제의 선택 저성장에서 벗어나려면 세 가지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넘어서는 성장을 하는 것이다. 둘째는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넘도록 해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잠재성장률 자체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직접 일을 하는 행정부에 많은 재량을 주어야 규제완화가 가능하다.

리나라 경제가 세계 경제권에 편

연장 △부가가치세율 인상 △임금 동결

입된 지 오래됐다. 따라서 우리

등 과잉복지를 축소하는 정책이다.

경제는 글로벌 경제 동향에 의해 영향

2005년 집권한 메르켈은 의회 연설

을 많이 받는다.

에서 슈레드의 이 정책을 한치의 차질

지난 몇 십 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규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야당의 협조를 구

모는 세계 수출 규모 7위, GDP 10위, 무

했다. 독일은 2008년 금융위기로 유로

역 규모 1조원 이상, 1인당 GDP 2만불

존이 붕괴위기에 처하자 유럽 국가에

시대 등 많은 성장을 이뤄왔다. 경제 이

구제 금융을 지원했다.

외에도 문화, 스포츠 등에서도 성장을

그러나 비싼 세금을 이웃에 제공한

이뤘다.

다는 국민들의 비난에 직면했다. 메르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어디로 가고 있

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은 지방선거에

는지에 대한 방향성이 모호하다.

서 참패하는 등 위기에 빠졌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야당인 사민당의 슈미트 전 총리는

앞으로 경제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말

다. 선거 시기에는 선거에 영향을 준다

2011년 전당대회에서 93세의 고령임에

해 보겠다.

는 이유로 정책집행이 거의 중단된다.

도 휠체어를 타고 ‘유럽속의 독일, 유럽

이런 상황에서 경제는 성장할 수 없다.

과 함께하는 독일’을 외치면서 유럽 국

‘경제는 정치인이 잠자는 밤에 성장 한다’는 말이 있다. 정치적 안정이 확립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3선에 성공했

되지 않은 나라에서 경제발전을 기대하

으며 12년 임기를 마치면 영국의 대처

기는 참으로 어렵다.

총리 재임기간 11.5년을 넘는다.

개발 경제에서 산업화나 경제성장의

기민당 출신인 메르켈 총리는 사민당

기본 인프라는 토지개혁, 교육발전과 함

출신의 슈레드 총리가 2003년 수립한

께 정치적 안정이 필수적이다.

‘2010 프로젝트’를 그대로 계승했다.

우리나라는 거의 매년 대통령선거,

이 프로젝트는 통일 후 독일경제 개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보궐선거 등

혁안으로 △실업급여 지급기간 대폭 축

을 실시하면서 매년 홍역을 치르고 있

소(32개월→10개월) △연금 지급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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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의 지원을 호소했다. 유로존은 2011년 말 재정균형을 골자 로 한 ‘골든룰’에 합의하면서 위기를 모 면했다. 독일의 큰 정치에서 많이 배우자 동북아에서 한국, 일본, 중국을 연결 하는 하나의 시장이 필요하다. 그 시장이 형성되면 한국에 좋은 기


회가 된다. 3국을 연결하는 대전략이 필요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3국간에 신뢰가 형성돼야 한다. 프랑스의 전ㆍ현직 대통령, 사르코지 와 올랑드가 공통점이 있다.

보건의료산업 등 우리나라의 내수시장 을 재정비해야 한다. 그래야 경쟁력이 담보된다. 보건의료산업은 계속 발전하는 영원 한 산업이나 진입규제에 막혀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

사르코지는 엘리제궁에서 간단하게 대통령 취임식을 한 후 헬기를 타고 바 로 독일로 가 메르켈과 회담을 했다. 올랑드 대통령도 오전에 취임한 후 오후에 메르켈과 만났다. 견원지간이었던 프랑스와 독일의 최 고지도자가 유럽의 통합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비춰졌다. 동북아에서 일본과 중국, 한국과 일 본이 손을 잡게 된다면 서방이 감히 아 시아를 넘보지 못할 것이다. 중국의 미래가 우리에게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 생각해봐야 한다.

할 수도 없다. 스마트폰이 일자리를 뺏는 주범이다. 출판업, 사전 간행업을 문 닫게 한다. 향후 20년 내 현존하는 일자리의 절 반이 자동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졸이상 고학력자가 늘어나면서 청 년 실업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한ㆍ중·일 힘 모아 큰 시장 만들어야 우리가 당면한 제일 큰 과제는 저성 장의 늪에서 헤어나는 것이다. 그러려면 첫째 세계경제 성장률을 넘 는 성장을 해야 한다. 그래야 일자리가 창출된다. 올해 우 리나라 성장률 전망이 3.6~3.8% 정도이 나 4%가 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넘도록

인력의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구조 적 문제가 지속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수산업의 핵 심은 바로 서비스 산업이다. 보건의료, 관광, 교육, 금융, 소프트웨 어 산업이 그것이다. 이 분야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하기 때문에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서비스 산업의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

해야 한다. 현재 잠재성장률이 3%대 후반으로 실질 성장률과 비슷하다.

저성장 헤어나려면 산업구조 바꿔야 행정부만으로는 역부족이고 법으로 규제하는 국회의 벽을 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

셋째 잠재성장률 자체를 높여야 한

는 비중은 지난해 26%에 달했다. 이 가

다. 노동, 자본 등 요소 투입만으로는 어

입법, 사법, 행정의 기능조정도 필요

운데 70%가 원자재ㆍ중간재ㆍ자본재다.

려우며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생산성

하다. 직접 일을 하는 행정부에 많은 재

향상을 꾀해야 한다.

량을 주어야 규제완화가 가능하다.

중국에서 유럽에 수출하는 비중은 20%에 이른다. 유럽위기로 중국경제가

10여년 전 경제학자 폴 쿠르그만은

일부 언론에서 공무원이 규제완화의

어려워질 경우 우리에게도 타격이 크다.

아시아의 ‘4마리 용’은 과학기술이 뒷받

걸림돌이라고 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데 중국은 문제가 많다.

침되는 생산성 향상을 기하지 못해 성

규제 나름대로 배경이 있다.

부동산 거품, 그림자 금융, 국유기업 과 금융기관의 부실 등이 내재해 있다. 중국 금융기관의 비효율성도 큰 문제 다. 중국 공상은행은 점포가 1만7000개 에 달한다. 일본의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은 점포 가 3백 개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내수시장의 잠재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의 내수시장에 진출하려면 먼저

장이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

수도권 규제도 공무원이 틀어쥐고 있

적했다. 당면 과제로 잠재성장률 제고뿐

는 것이 아니다. 한라산에 케이블카를

만 아니라 산업구조를 바꿔야 한다.

놓는 문제를 놓고 수년째 다투고 있어

대외의존도가 100%를 넘고 있는데 수출입의 균형을 맞추고 내수산업을 육 성해야 한다. 대외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세계화 가 진전되면서 일자리가 사라진다. 그렇다고 기술발전과 세계화를 외면

서는 관광 진흥이 될 수 없다. 호텔을 퇴폐업소로 보면서 건립을 어 렵게 한다. 보건의료를 개방하고 산업화해야 국 가경쟁력이 생긴다. 의료계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가 나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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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운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노동시장 개혁 경제회생 시킨 獨의 교훈 루드비히 에르하르트 前 독일 총리는 2차 대전 후 자유주의를 바탕으로‘라인강의 기적’을 이룩했다. 1970년대 이전의 연평균 성장률은 1950년대에 7.9%, 1960년대에 4.5%로 높았고 평균 실업률은 1960년대에 1%대로 낮았다.

후 독일은 1970년대부터 사민당

에는 11.3%를 기록했다. 2005년 독일

이 정권을 잡고 16개 주 가운데

실업률 11.3%는 OECD 국가 가운데

15개 주에서 사회주의 정책을 실시한

슬로바키아(16.4%) 다음으로 높았다

결과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

(2005년 OECD 평균 실업률은 6.8%).

이 과정에서 독일은 ‘유럽의 병자’

한 마디로 메르켈 이전의 독일경제는

로 불리기도 했다. 지속적인 경제 침체

저성장·고실업 구조였다. 이는 사회주의

를 우려한 사민당 총재 게르하르트 슈

정책이 가져온 결과로 사민당 슈뢰더

뢰더 총리는 2003년 3월 ‘독일 자체가

총리가 ‘어젠다 2010’을 발표하게 된 배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 분배 중심의 사

경이 되었다.

회주의 정책을 버리고 성장 중심의 시 장경제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하

슈뢰더,‘어젠다 2010’ 으로 시장경제 전환

고 사회·경제 개혁 프로그램인 ‘어젠다

슈뢰더는 독일경제가 더 이상 추락

2010’(Agenda 2010)을 발표했다. 이 프

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03년 ‘어젠다

로그램은 2004년 1월부터 시행되었다.

반까지 지속적으로 침체에 빠져들었다.

2010’을 발표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슈뢰더는 동독 출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 률 은

이는 ‘노동시장, 사회복지제도, 경제

신 여성 정치가 앙겔라 메르켈에게 정

1970년대에 2.7%, 1980년대에 2.6%,

활성화, 재정, 교육 및 훈련’에 관한 개

권을 내주고 말았다.

1990년대에 1.4%로 감소했고, 메르켈

혁을 골자로 한 것이다. 개혁 내용에 따

메르켈은 ‘제2의 대처’로 불리며 시장

집권 이전인 2001∼2005년간에는 0.6%

르면 이는 시장경제로의 전환이다. 주요

경제 정책과 함께 ‘어젠다 2010’을 지속

를 기록했다. 슈뢰더가 통치한 2005년

내용을 소개한다.

적으로 추진하여 독일경제를 살려냈다.

에 독일의 성장률은 0.8%였는데, 이

△노동시장: 지나친 고용보호 완화,

‘어젠다 2010’은 ‘독일경제 회생의 주역’

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실업급여 수급기간 단축, 실업급여제도

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OECD 평균 성장률은 2.9%).

와 사회보장 혜택을 통합, 임금교섭을

실업률은 1970년에 0.6%였는데 사회주의 정책으로 침체에 빠지다 독일경제는 사회주의 정책이 도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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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에 4.6%, 1991년에 5.6%, 2001년 에 7.9%로 지속적으로 오른 후 2005년

산업별 단체협약 외에 기업별로도 가능 케 함, 고용창출 지원 △사회보장제도: 퇴직연금수령 개시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상향 조정, 의 료보험제도 개혁 △경제활성화: 수공업 촉진 위해 수 공업법 제정, 중소기업 세부담 완화 △재정: 구 동독지역 지원, 지방재정 개혁, 세금감면 앞당김

독일 노동시장은 한 때 선진국 가운

새로운 낮은 실업통계에 이르렀다” 하

데 가장 경직되었다. 프레이저 인스티튜

고 자랑했을 만큼 독일 노동시장은 활

트가 발표하는 ‘노동시장 규제 관련 경

성화되어 갔다.

제자유’(economic freedom related to labor market regulation)를 보자. 독일 노동시장은 규제가 약하기로

△교육 및 훈련: 민간기업의 직업훈

2000년에 123개국 가운데 74위였는

련 촉진, 전일제학교교육 강화, 3세 미

데 2005년에는 141개국 가운데 무려

만 유아보육 확대

124위로 악화되었다.

독일 실업률은 2005년에 11.3%로 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3년에는 5.3% 로 낮아졌다. 실업률이 8년 동안에 6.0%포인트나 감소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0∼2005년은 사회주의 정책을 실

로 거의 모든 나라들이 성장률은 감소

시한 슈뢰더 통치 기간이다. 그러다가

하고 실업률은 크게 증가했지만 독일은

독일경제의 침체 원인은 근본적으로

메르켈 통치 기간인 2006년부터는 빠

2009년 성장률이 –5.1%였는데도 실업

사회주의 정책 실시에서 찾아야 하지만

르게 개선되어 2011년에는 152개국 가

률은 겨우 0.3%포인트 증가했을 뿐이다.

노동시장 경직도 주요 원인의 하나다.

운데 84위를 나타냈다.

獨 경제 침체원인은 경직된 노동시장

‘어젠다 2010’이 등장하기 전 독일 노 동시장은 산업별노조가 막강한 파워를

2009년 독일이 마이너스 성장률에도 실업률 증가가 낮은 것을 놓고 OECD

獨 경제 회생은 노동시장 개혁 덕분

는 한 보고서에서 ‘독일의 일자리 기

행사하고 임금교섭은 기업단위가 아닌

‘어젠다 2010’을 계획한 슈뢰더는

적’(German job miracle)이라 표현하고

산업별 단체교섭 방식으로 이루어져 매

2012년 4월 23일 ‘어젠다 2010―독일의

이는 ‘단시간근로’(short-time work) 제

우 경직된 구조였다.

경제적 성공의 열쇠’라는 연설에서 독

도의 도입 효과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경직된 구조는 기업들, 특히

일경제의 회생은 ‘근본적으로 ‘어젠다

단시간근로제도란 경기 불황이나 계

중소기업들에는 경영상 큰 부담이었다.

2010’이 도입한 노동시장 개혁의 덕분’

절적 이유로 인해 근로시간이 감소하게

중소기업이 실적이 악화되어 구조조정

이라고 밝혔다.

될 때 사용자가 근로시간 단축을 연방

‘어젠다 2010’은 사회주의 정책에서

고용청에 신고한 후 근로자에게 근로시

시장경제 정책으로의 전환이다. 메르켈

간 단축 이전 임금의 60∼70%를 지급

노동자경영참여제도 역시 기업이 경

은 정권을 잡은 후 슈뢰더가 계획한 ‘어

하면 나머지를 연방고용청으로부터 지

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거나

젠다 2010’의 노동개혁을 그대로 추진

원받는 제도다.

경영구조를 개선하려 해도 걸림돌이 되

했다.

을 실시하려 해도 고용보호가 지나쳐 해고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단시간근로’의 효과는 독일 고용률

었다. 여기에다 정부가 노동 관련 법안

메르켈이 2006년 이후 도입한 노동개

을 도입하거나 개정하려 해도 노조와의

혁은 신규직원 해고가능 기간을 6개월

독일 고용률은 2005년에 65.5%로

합의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고령자 고용에

OECD 국가 가운데 높기로 18위였으나

대한 고용주 지원 등 재취업 촉진 정책

2012년에는 72.8%로 6위다.

이처럼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에다 높은 노동비용으로 인해 독일 기업은

정도다.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용률이 7년 동안에 7.3%포인트나

1980년대부터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

‘어젠다 2010’이 내포한 노동개혁의

증가했다. 놀라운 것은 독일이 금융위기

했다. 2001년 현재 500명 이상 대기업

핵심 내용은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한

로 2009년 성장률이 –5.1%인데도 고용

의 경우 85%가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

소기업 고용보호 완화와 단기계약근로

률은 0.2%포인트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전한 상태였다.

활성화다. 이로 인해 슈뢰더가 “독일은

이는 ‘독일의 일자리 기적’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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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안전은 교육이 아니라 훈련이 더 중요 이번‘세월호’침몰사건의 원인과 인명구조작업 과정을 분석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교훈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머리로 판단하는 교육’보다‘몸으로 행동하는 훈련’이 더 절실하다는 사실이다.

번 침몰사고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우선 배를 침

승객을 구조해야 하는 해양경찰이 승객구조에 실패해서

몰시킬 지경이 되도록 만든 해운사의 무리한 증축과 선

부작위에 의한 ‘살인’라는 비난을 들을 지경이 된 것도 마찬

장을 위시한 선원들의 평형수 부족과 과적 그리고 그것을 묵

가지이다. 첫 신고가 들어왔을 때부터 해경의 대응조치는 황

인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다.

당할 정도이다.

그보다 더 우리가 더 격분하는 것은 바로 선장과 선원들이

해경은 침몰 당일 오전 8시58분 세월호에서 숨진 단원고

학생 등 선객을 구출하기 보다는 자기부터 탈출하려고 했다

최덕하 군이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해 사고 사실을 파악했

는 점이고 그 다음으로 배 안에 있던 생명을 제대로 살려내도

다. 즉시 위치를 확인하고 출동준비를 시키고 위치를 전송해

록 기민하고 적정하게 행동하지 못한 해경의 잘못된 구출활

주어야 하는데 학생에게 위도와 경도를 몇 차례 물어보느라

동이다. 승객 300여명을 살릴 몇 차례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시간을 허비했다니.

해경은 한 명도 구출해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해경의 구조선이 도착해서도 승객을 대피시키도록 선장과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자기

선원을 독려하고 자신들이 역할을 분담해서 구조활동을 해

가 피신하기보다 승객이나 고객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대피시

야하는 데 무려 10분동안 선장과 선원들만 구조하느라 시간

키는 일을 해야하는 것이다.

을 허비했다.

그러한 원칙을 시험답안지에 쓰라고 하면 아마 그 뻔뻔스

또 배가 왼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었던 당시 학생들이 구

러운 선장이나 선원들도 맞는 답을 써냈을 것이다. 그런데 ‘구

명동의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해경 이 모 경사가

조순서에서 밀릴까봐’ 겁이 나서 자기들이 우선 탈출했다는

3층 갑판에 올라 4층까지 이동하면서 해경은 깨진 창문 밖에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머리로 생각하는 여유를’ 가지게 되면

서 안을 들여다보기만 했다는 합동조사실의 분석이다.

승객을 대피시키는 행동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위험이 닥치 니 허겁지겁 뛰쳐나온 것이다. 만약 선장과 선원이라는 안전책임자가 위기 시 행동이 훈 련되어 있었다면 생각할 여유도 없이 자동적으로 승객들 대 피를 지시하고 뛰어나갔을 것이다.

해경은 선실에 대기하고 있는 학생들을 갑판으로 끌어올리 고 구조활동을 해야하는 데 결과적으로 선장과 선원을 우선 구조하느라 학생들을 대피시키는데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해경이 출동하면서 ‘세월호’와 교신해서 선실에 있 는 학생들을 대피시키도록 교신하면서 접근해야 하는데 한번 도 침몰하는 세월호와 교신을 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훈련 통해‘머리로 생각하는 여유’가져야 우리 머리는 자기가 평소 하던 대로 몸을 조정한다. 그래서 “감정도 습관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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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교육은 있었지만 훈련은 없었다 이러한 엄청난 일은 바로 해경이 재난교육은 해보았지만


몸으로 행동으로 재난훈련을 해본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서 초래된 결과이다.

박이처럼 같다. 삼풍백화점 사고의 사망자는 세월호보다 훨씬 많은 502명

우리는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머리로 판단하기 전에 이미

이나 되고 그 사망자의 대다수는 가족의 생활을 책임지는 가

몸이 먼저 나아간다. 자동차의 운전석 옆자리가 가장 위험하

장과 어린 아이들의 어머니들이었다. 어쩌면 세월호 희생자

다는 것은 운전기사가 승객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

인 학생보다 우리 사회에 훨씬 더 큰 충격을 주었고 그 사망

는 알지만 막상 자기에게 위험이 닥치면 자기 보호를 위해 자

자들에 더 많은 국민적, 국가적 관심을 보여야 했다.

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핸들을 틀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큰 사건이 나도 그렇게 잘 잊어버리는 우리 국민들

이게 바로 교육과 훈련의 차이이다. 어떤 스님이 이렇게 말

인데 국가 경영을 책임지는 정치지도자들은 세월호 침몰 사

씀하셨다. ‘머리로 깨우치지 말고 몸으로 깨우쳐라 그래야 중

건을 정리해야 할 이 시점에서 그 사건을 다시 들추어내서 온

생을 구원할 수 있다’ 최근 위기대피 훈련을 위해 무역센타와

통 정치쟁점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화재훈련을 했다고 한다.

국민경제적으로도 소비가 크게 위축되어 걱정이라고 말하

그런데 우선 비상벨이 울려도 움쩍하지 않는 사람, 투덜투

고 어떤 산업에서는 기업경영이 어려워져 근로자들을 해고해

덜하면서 신발을 질질 끌고 걸어가는 사람, 더구나 한심한 것

야 할 정도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걱정하고 있는 이때 세

은 ‘이런 훈련 왜 해, 창피하게’라고 불평하는 사람까지 상당

월호 사건을 교훈삼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수가 있었다고 한다.

세월호 사건은 우리 국민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

미국이나 유럽 등은 안전 교육을 어린 나이부터 의무적으

이다. 선장 ‘이준석’은 어쩌면 전형적인 우리의 모습이리라. 이

로 받도록 하고 있다.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발생과정이나 사건해결의 과정 그리고 그에 관련된

안전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어린 나이부터 안전에

인간들의 행태 모두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정말 정리하

대한 개념을 익히고 위급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고 버려야 할 모델이다.

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평소 교육을 받고 안 받고의 차이는 실제 상황에서 나타난 다. 대부분의 사고가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대 처하는지 아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사고를 당할 수 있다. 하지만 위급한 상 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희 생자 수는 줄어들 것이다.

과거는 잊어버리되 그 과거에서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갈 자료를 발췌해 내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고 그것이 행복한 미 래를 만들어내는 바탕이다. 우리 국민성을 가끔 냄비근성이라고 비하한다. 그 비하하 는 용어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또 그런 행태를 거국적으로 보 여야 하는지 한편으로 걱정스럽다. 6·4 지방선거가 목전이다. 국민의식개혁운동의 시발점으로 국가시스템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자는 운동을 전개하기를 바

삼풍백화점 상기하고 차분히 뒷수습해야 꼭 재난 위기에만 훈련이 필요할까. 아니다. 기업의 마케팅 에서도 고객을 면접하거나 안내하는 행동도 절대 머리로는 멋있게 상대방을 유인할 수 없다. 웃는 것도 훈련하면 저절로 멋있는 웃음을 상대방에게 보 여줄 수 있다. 이제 차분하게, 정말 차분하게 이번 세월호 사건을 처리해

란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나가야 한다. 세월호 침몰사건과 그 사건발생의 원인이나 그 과정에서 책임자의 문제된 행동 등이 삼풍백화점 사고와 판

문 형 남 前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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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 건강경영

세상살이에서 줄어들었으면 하는 것들 세상살이에서 좀 눈에 안 띄었으면 하는 게 있다. 우선 방송에서 목욕탕 휴게실 같은 곳에서 ‘수건을 둘러쓰고 수다를 떠는 연예인’프로그램을 대폭 줄었으면 좋겠다. 특별할 것도 없는 얘기로 전파 낭비를 안 했으면 한다. 연예인 스스로 망가져 웃음거리가 되고 이것에 멍 때리는 시청자가 애달프다.

번 연예인이 되면 평생 연예인이라 늘어난 종편, 케이블

판이다. 게다가 의원들이 게을러 법을 덜 만들면 규제가 덜하

방송이 잊혀져가는 연예인들에게 활로를 열어줬다는

니깐 나쁠 것도 없잖은가. 산적한 ‘민생법안’, ‘경제활성화법안’

게 그나마 성과일지….

이 국회서 막혀 있다고 비판하지만 사실 꼭 필요한 법안은 몇

국민의 방송에서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수신료로 제작되었습니다’라는 자막도 그만 내렸으면 한다. KBS 전체 직원 4805명 중 절반 이상인 2738명(57%)이 2012년 기준으로 연봉 1억 이상을 받는다고 한다. KBS에서 종편들이 지나치게 ‘보도’, ‘시사’ 프로그램을 지나

안 된다. 중기 가업승계법안 같은 것, 중기를 소유한 오너 가족에게 너무나 큰 절세 혜택 아닌가.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 조항을 경제활성화 법안이라고 칭하니 가난한 사람에겐 남의 나라 얘기다.

치게 많이 편성한다고 지적했다. 별 다를 게 없이 ‘히히덕거리

재력가에 대한 아부가 넘쳐난다. 탈세·배임·횡령·비자금조

는’ 오락프로그램보다 우편향이란 비난을 듣더라도 보도프로

성하다 감옥에 간 재벌들을 위해 ‘오너 부재로 획기적 투자결

그램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정이 늦어지고 경영이 표류하고 결국 국민에게 손해가 간다’

시청자가 비판적으로 수용할 역량이 있다면 말이다. 드라

는 식의 기사가 비일비재하다.

마, 오락프로그램이 돈 없고 취미 없는 서민에게 유일한 낙이 라는 것을 몰라서 하는 소리도 아니다. 언론인이나 저명 칼럼니스트들이 대통령이나 이슈가 된 인 사들에게 편지 쓰는 형태의 칼럼은 줄었으면 한다.

잘못되면 삼류 정치 탓으로 돌리지만 말자 검사와 법원에서 알아서 할 일인데 선처해달라고 군불이라 도 지피는 식이다. 공을 세워 무엇을 바라는 게 있다.

‘전지전능해서 한 수 가르쳐주고 싶다’, ‘현장과 민심은 이런

국산맥주가 분명 맛없다는 것은 애주가라면 다 아는 얘기

데 당신은 잘 모르지, 내가 충고해줄까’ 하는 식의 글들이다.

인데 지금의 맥주 맛이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거라는 변명이

잘 나가는 사람들이라고 감이 없을 리 없다. 듣고 싶은 것만

우습다. 블라인드 테스트해보면 오히려 우리나라 맥주가 더

듣고 경청하기 싫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신문, 방송은

낫다는 얘기는 또 뭔가. 맛은 눈 뜨고 색깔과 향기까지 느끼

한물가고 인터넷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까지 들썩거리

면서 마셔야 온전히 알 수 있다.

면 외면하기도 힘들다. 그냥 있는 현실을 그대로 적시하고 비비 꼬지 않고 드라이 하게 비판하면 좋겠다.

최근 5년 만에 인베브에 재매각되면서 OB맥주(카스)의 몸 값이 5년 만에 18억달러에서 3배가 넘는 58억달러로 뛰었다. 성공 경영의 표본이라고 치켜세우지만 그게 어디 품질(향

정치가 삼류이긴 하지만 뭔가 안 되면 ‘정치’ 탓으로 돌리지

미)의 향상 덕인가. 경쟁사인 하이트가 자만하고 지질하게도

는 말자. 정치판은 우리 국민의 수준을 여실히 담아놓은 축소

영업을 못한 덕, 몇 십 원 낮은 단가로 음식점·술집에 밀어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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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4


은 점유율 확대 지상주의 전략 때문이다.

넘는 ‘2학년 학생 325명’을 이끌고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참변

운전매너가 순해졌으면 좋겠다. 공연히 경적을 울려 놀라

을 당했다. 하지만 교육부 매뉴얼은 의무사항은 아니고 일종

게 하는 운전자가 줄어야 한다. 경적을 울릴 만큼 바쁘다면

의 권고사항이라 학교 편의상 학년별로 대규모 수학여행을

몇 십분 더 서둘러야 했다.

진행하는 게 현실이다.

‘아이가 타고 있어요(Baby in car)’라고 붙이고 다니면서 마

먼 곳으로 여행갈 기회가 흔치 않았던 1980년대까지만 해

구 끼어들면서 아기의 평화스러운 이미지와 딴판인 운전매너

도 수학여행은 소중한 체험학습의 기회이자, 추억거리이며,

는 왜 나올까.

의미있는 전통일 수 있었다.

백미러 보이는 곳만 조금 열어둔 짙은 선팅 속에서 은둔형 난폭운전하는 사람은 암흑 속에서 밝은 곳으로 나오시라. ‘모범’이란 말이 무색한 덩치 큰 모범택시 운전사도 오랜 운 전경력을 스스로 욕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력 향상, 마이카 확산, 교통망 발달, 여 행문화의 대중화 등으로 여행을 즐길 여력이 많아졌다. 단체 수학여행에서 수 백명이나 되는 학생을 고작 10여명 의 교사가 통제한다는 게 난제다.

똑같은 포맷에 비슷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걸그룹, 너무

여기에 지난해 해병대 캠프 참사, 올초 부산외대 경주 리조

이것저것 넣어 느끼해서 못 먹게 만든 퓨전음식 등을 한류라

트참사 등에서 보듯 우리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까지 고려

고 하는 것도 거슬린다.

한다면 대규모 수학여행 자체가 위험요소다.

아무래도 우리 것이 아닌 듯한 재즈나 블루스가 국내 최고 를 넘어 세계 최고라고, 유니크하다고 자화자찬하는 것도 병 일 듯싶다.

이번 세월호 참사로 한동안 페리호나 크루즈를 타는 여행 에 대한 수요가 격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1993년 10월 10일 부안 위도 앞바다에서 292명이 사망한 서해페리호 사고 이후 위도 관광객은 확 줄었고 설상가상 어

걸 그룹·퓨전한식 눈살…단체수학여행은 사라져야 사람보다 개나 고양이가 더 대접받는 현실에선 ‘인본주의’ 가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야 한다. 통일을 두려워하고 걱정스러워하는 젊은층에게 기성세대는 뭘 가르쳤을까. 역사의식은 바닥이고 개인주의는 ‘만땅’이다.

업경기도 예전만 못하면서 위도 주민수도 많이 줄었다고 한 다. 21년전의 충격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불행은 안전불감증이 자초한 것이니 후진국형 인재 (人災)를 막을 전사회적 시스템 점검이 시급하다. 이 모든 부 조리하고 경망스러운 것과 작별하게 되길 빌어본다.

단체 수학여행도 없어져야 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형

하지만 이러고 보니 뒤가 가렵다. ‘너나 잘 하세요’, ‘당신은

인명 참사가 빚어지자 단체 수학여행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

진정 행복하세요’, ‘그게 우리 사는 것과 무슨 상관이죠’ 같은

를 들고 있다. 한 학교 전체학생 수백명이 한꺼번에 깃발관광

숨이 턱턱 막히는 말로 이 모든 비판을 공허하게는 하지 말

하듯 어수선하게 움직이는 수학여행은 그 자체가 굉장한 위

자. 정반합의 자세로 더 나은 가치를 위해 고민하고 갈등 속

험성을 안고 있다.

에서 화해를 모색해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해 7월 태안 해병대캠프 수련 중 고교생 5명

He is...

이 익사한 사건을 계기로 지난 2월 각 시·도교육청에 배포한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수학여행·수련활동 등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에 따르면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소규모·테마형 현장체험학습’을 권장하고, 구체적으론 ‘1~3학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급 또는 학생수 100명 이내’라는 인원 기준이 제시되고 있다.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대규모로 이동하는 획일적인 활동을 지양하고 친밀한 대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화와 체험의 공유가 가능한 소규모 여행이 바람직하다는 판 단에서다. 하지만 안산 단원고는 교육부 매뉴얼 기준의 3배가

정 종 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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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규열의 비즈니스휴머니티

‘버큰헤이드호를 기억하라’ 영국에는 국민 모두가 긍지를 가지고 지켜 내려오는 몇 가지 전통들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버큰헤이드號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항해 중에 예기치 않은 재난을 만나면 선원들이나 승객들은 서로서로 상대방의 귀에 대고 조용하고 침착한 음성으로 “버큰헤이드 호를 기억하라”라고 속삭인다.

집합시키고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린다.

분에 오늘날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

“우리가 이곳에 남는다면 우리 가족들이 살 수 있다. 그러

일찍이 인류가 만든 수많은 전통 가운데 이처럼 지키기 어렵

나 우리가 살기 위해 구조선에 뛰어 든다면 모두 함께 죽는

고 고귀한 전통은 아마 다시는 없을 것이다.

다. 우리는 끝까지 이곳에 남을 것이다”

국의 해군 수송선해양 조난사고에서 유래된 이 전통 덕

왜냐하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 후대에 길이 남을 함장의 리더십

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160여 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병사들은 배 양쪽으로 구명정을 풀어 어린이와 부녀자들

1852년 영국 해군의 자랑으로 일컬어지고 있던 수송선 ‘버

을 먼저 하선시키고 마지막 승객이 탄 구명정이 배를 완전히

큰헤이드 호’가 사병들과 그 가족들을 태우고 남아프리카를

떠날 때까지 갑판위의 병사들은 열을 정돈하고 나서 아무도

향하여 항해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은 모두 630명으로 130명이 부녀자 였다. 항해 도중인 2월 27일 새벽 2시. 아프리카 남단 케이프 타운으로부터 약 6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배가 바

구명정에 옮겨 탄 승객들은 갑판 위에서 의연하게 죽음을 맞는 병사들을 바라보며 흐느껴 울었다. 승객들을 빠짐없이 피신시키고 배가 풍랑에 휩쓸려 완전히 침몰하기 직전 세튼 대령은 마지막 명령을 내린다.

위에 부딪쳤다. 배는 두 동강이 난 채 급격히 침몰하기 시작했고 잠에서 깨 어난 승객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모두 구두를 벗고 바다로 뛰어 내려라. 그러나 절대 승객 들이 타고 있는 구조선 위에 올라 타려 해서는 안 된다”

승객들의 목숨은 경각에 달렸다. 그러나 선상의 병사들은

병사들은 모두 명령대로 움직였고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

거의 모두가 신병들이었고 몇 안 되는 장교들도 경험이 많지

다. 그 명령이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철저히

않은 젊은 사관들이었다.

따랐다.

구조선은 단 3척, 1척당 60명씩 모두 180명만 탑승할 수 있 었다. 설상가상으로 이 해역은 사나운 상어가 우글거리는 악

뒤 마지막으로 배를 떠났다. 최후에 배를 떠난 세튼 함장은 바다위에 떠 있는 작은 판자

명 높은 곳이었다. 배는 시간이 흐를수록 빠르게 가라앉았고, 거센 비바람과 파도는 더욱 더 높아만 갔다. 승객들의 절망적인 공포는 극에

하나를 발견하고 매달렸다. 체온만 유지할 수 있다면 구조선이 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 틸 수도 있었다.

달해 있었다. 이때, 함장인 시드니 세튼 대령은 전 병사들을 갑판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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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튼 함장은 단 한명도 배에 남아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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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함장은 그때 두 명의 젊은 사병이 물에서 허우적대


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작은 판자 하나에 3명이 매달릴 수

들어가 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뒤따라 들어간 부하들은

없다고 판단하여 판자 조각을 그들에게 밀어주고 자신은 침

리더를 믿고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다.

몰하는 배와 함께 운명을 함께 했다.

임무를 마치면 리더는 부하들을 모두 내 보내고 제일 마지

배의 침몰과 함께 400명이 넘는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었

막에 현장을 빠져 나온다. 리더란 사람들에게 기댈 수 있는

지만 200여명의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건 세튼 함장

어깨를 내어 주는 존재다. 그 바탕이 되는 것은 절대적인 신뢰

의 강인한 리더십과 결의에 찬 병사들의 의연한 행동이 아닐

와 행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진정한 용기다.

수 없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존 우라이트 대위는 나중에 이렇게 술회했다.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대의 영웅 필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는

“모든 장병들의 숭고한 태도는 훈련의 결과로만 보기에는

지워지지 않는 생채기가 남았다. 침몰해가는 배 안에 승객들

너무나 위대했다. 함장의 명령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을 팽개쳐두고 제일 먼저 배를 버리고 도망쳐 나온 선장과 선

구 누구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 명령이 곧 죽음을 의

원들의 모습은 버큰헤이드의 함장, 또 무어 중령과 대비되어

미하는 것임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철저하게 준수했다”

더 큰 무력감과 상실감을 안겨 주고 있다.

이 사건은 영국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 었다. ‘버큰헤이드 호’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명복을 비는 기념

오래 전 우리 땅에도 잊혀 지지 않는 영웅이 있었다. 그는 출정을 떠나면서 부하들에게 이런 명언을 남겼다.

비가 각지에 세워졌다. 사고가 나면, ‘여자와 어린이 먼저’라는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전멸할 것이며 그러므

훌륭한 전통이 세워진 것도 바로 1852년의 ‘버큰헤이드 호’

로 이 바다는 우리의 무덤이 될 것이다.(중략)오직 내가 할 수

사건 이후부터라고 한다.

있는 유일한 약조는 내가 우리 병사들의 최전선을 지키는 선 봉이 되겠다는 것 그것 뿐이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

사고 이후‘아녀자 먼저’전통 만들어져 또 다른 일화는 베트남 전쟁 때의 일이다.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곳에서 전투를 해야 했던 미국의 무어 중령은 출정을 앞두고 불안에 떨고 있는 부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린 이제 강하고 결연한 적에 맞서 죽음의 계곡으로 갈 것이다. 여러분 모두를 무사히 데려오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

고자 하면 살 것이니 목숨과 바꿔서라도 내 조국을 지키고 싶 은 자들이여, 나를 따르라” 그렇다. 그는 바로 불멸의 성웅 이순신. 강인한 용기와 믿음 을 잃지 않았던 우리 가슴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최고의 리 더다. 잊혀진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한 시대를 이끌어 간 리 더들을 다음 세대들에게 다시 알려 줘야 한다.

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여러분들 앞에 이것만은 맹세한

역사가 없는 미래는 있을 수 없다. 리더는 저절로 태어나는

다. 우리가 전투에 투입되면 내가 맨 먼저 적진을 밟을 것이

게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바로 지금 무력감에 빠진 우

고, 맨 마지막에 적진에서 나올 것이며, 단 한명도 내 뒤에 남

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영웅이 필요하다.

겨두지 않겠다. 우린 죽어서든 살아서든 다 같이 고국으로 돌 아 올 것이다” 미국의 911테러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

He is... -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 삼성자동차 인사부문

념비에는 소방서 간부들의 이름이 유독 많이 새겨져 있다. 그

- 벤처기업 (주)솔브레인 경영

이유는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최후에 나오라”고 하는 뉴욕

- 프리스비 파트너스 대표컨설턴트

소방관의 구호를 그들이 몸소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무너지고 불타는 건물 더미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은

이 규 열

말단 소방관이 아니라 그 팀의 리더였다. 리더는 가장 먼저

스마트인사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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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Editors’ s Choice

감정노동의 진실 저자 : 김태흥

출판사 : 올림

국행 비행기 안에서

자살을 생각해본 경우도 7분의 1을 넘어섰다. 말할 수 없는 감

한 대기업 상무가 온갖

정노동의 고통과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감정노동의

트집을 잡으며 여승무원을

폭탄 돌리기’가 나와 나의 가족,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

괴롭히다 급기야 잡지로 얼

는 것이다.

굴을 때리는가 하면, 어느 베 이커리 회장은 이동 주차를

감정노동은‘힐링’되지 않는다

요구하는 호텔 지배인을 장

이 책은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감정노동의 고통이 간단히

지갑으로 후려쳐서 물의를

‘힐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심각한 감정노동의 현

빚은 사건이 있었다.

장을 고발하고 진화심리학과 뇌과학, 문화인류학, 경제학과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한 대기업 상무가 온갖 트집을 잡으며 여승무원을 괴롭히다 급

미래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감정노동의 본질을 적 나라하게 들춰낸다.

기야 잡지로 얼굴을 때리는가 하면, 어느 베이커리 회장은 이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의 관계를 근본적으

동 주차를 요구하는 호텔 지배인을 장지갑으로 후려쳐서 물

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각과 함께 감정노동 문제를 해결할 수

의를 빚은 사건이 있었다.

있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모 분유회사의 영업사원이 대리점 사장에게 마구잡이 욕

우선 저자는 미국의 사회학자 앨리 러셀 혹실드가 감정노

설을 퍼부은 일이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런가

동을 ‘배우가 연기하듯 직업상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려

하면 전화를 끊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당하는 콜센터 직원

고 자신의 감정을 고무하거나 억제하는 등 우리 자신의 감정

과 블랙컨슈머가 날뛰어도 무조건 참아야 하는 백화점·은행·

을 어느 정도 관리해야 하는 일’이라고 정의한 것부터 잘못되

보험사 직원의 이야기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었다고 비판한다.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그와 같은 일들이 끊임없이 벌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웃음과 친절조차 자본의 한

어지고 있다. ‘나도 사람이다!’를 외치는 감정노동자들의 목소

도구가 되어버린 감정자본주의의 시각에서 감정노동을 바라

리가 메아리치고 있다.

봐야 한다며 ‘고객만족을 위해 나의 영혼과 감정을 자본에 예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우리는 모두 감정노동의

속시켜 굴종을 강요하는 행위’로 감정노동을 재정의한다.

굴레에서 자유롭지 않다. 938만 서비스업 종사자와 800만 자

감정노동을 개인의 차원이 아닌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진단

영업자는 물론 대통령부터 비정규직까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승자독식의 신자유주의가 낳은

뿐 매일같이 감정노동을 하며 살고 있다.

‘소시오패스 자본주의’와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내집단의 도

속은 타들어가도 겉으로는 웃어야 하는 감정노동이 ‘갑’과 ‘을’로 상징되는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 그리고 약자와 약자 사이에서도 악순환처럼 반복되고 있다.

덕률’ 분석에 초점을 맞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의 가치는 감정노동의 진실을 ‘서열’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데서 빛을 발한다.

그 결과 전체 성인들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공황장애, 불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서열 습성이 내재화되어 있다.

안장애,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심각하게’

서열이 개인의 생존과 종족 보존을 보장하는 중요한 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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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해왔기 때문이다.

‘고객은 왕’이라는 개념도 새롭게 해석해야 한다. 감정노동

그래서 모든 집단에는 서열기제가 엄격하게 작동되며, 보

자를 존중할 때에만 ‘왕’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말이다. 감정

다 높은 서열을 차지하려는 다툼이 치열하게 일어난다. 우리

노동자를 무시하고 인격적 침해를 했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뇌에도 서열의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무조건 이겨야 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다’,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본능적 심리가 우리를 지배하

블랙컨슈머, 진상 고객의 설 자리도 없애야 한다. 그들에게

고 있어 경쟁에서 밀려나기라도 하면 곧바로 분노와 불행의

무한 친절을 베푸는 것은 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동시에 떨어진 서열을 만회하기 위해

려 이를 악용하게 만들어 금전적 손실은 물론 기업 이미지에

노력하게 된다.

치명적 타격을 입힌다.

직급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이 많이

그런 의미에서 감정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인격적 권리인 ‘감

발견되고 낮은 직급의 사람들에게서 스트레스 물질인 코르티

정노동 방어권’을 허락해야 한다. 악성 고객으로부터 자신을

솔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나 훌륭한 매너로 주변의 칭찬을

보호하고, 부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그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듣던 사람이 어느 순간 갑자기 폭군으로 돌변하는 모습, 호

않게 해야 한다.

스트바에 가서 노예 게임을 벌이며 남성접대부들을 괴롭히는

그럼으로써 회사에는 더 큰 이익이 돌아가고, 위험사회를

여성접대부들의 행태, 함부로 반말을 하거나 고래고래 악을

안전사회로 만드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쓰는 ‘진상’ 손님들의 추태 등은 모두 이 같은 서열의 원리로

가 바라는 자본주의 4.0 시대의 문을 여는 길이다.

설명된다. 감정노동은 곧 서열노동인 것이다.

이 책에는 말단신경이완요법, 거울대화법, 천지호흡법 등

이렇듯 극심한 서열주의 사회가 낳은 감정노동의 폭탄 돌

당장의 감정노동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하는 방법들도 소개되

리기는 한 개인이나 조직 차원에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 있다. 자존감이 짓밟혀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 활용

감정조차 자본화하는 신자유주의의 틀 속에서는 아무리 노

하면 억울함과 분노가 눈 녹듯 사라지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력해도 감정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어

수 있을 것이다.

떻게 해야 할까. 나와 너를 파괴하고 사회를 분노와 위험의 늪 으로 빠뜨리는 감정노동에 대한 해법은 무엇일까.

감정노동의 진실과 해법을 다룬 온 국민의 필독서(윤은기 전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감정노 동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실천 가능한 해결책을 담았다(홍성

감정노동의‘폭탄 돌리기’멈춰야

만 길동요양병원 원장),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읽

이 책의 저자는 26년간 광고대행사에서 감정노동자로 살

어보았으면 한다(여태옥 GS칼텍스 교육팀 부장), 감정과 영혼

았다. 광고주를 ‘주님(광고주님의 준말)’이라 부르며 심각한 감

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사람이 읽어야 할 감정노동 해법서(김

정노동을 경험했다.

정기 경영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 명사들의 추천사가 독서를

자신의 경험과 방대한 독서를 통해 감정노동 전문가의 길 로 들어선 그가 감정노동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내놓은 해법은

자극한다.

Editors’ s Choice

간단하다. 기업과 사회, 국가가 나서서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

감정노동관리사를 양성하는 교육은 한마디로 통섭학문의 향연이다. 심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 진화심리학, 문화인류학, 뇌과학, 의학 등 방대한 지식을 촘촘하게 엮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이 감정노동 교육을 통해 인식 을 전환하고 감정노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이다. 성희롱 예 방 교육처럼 감정노동 교육을 의무화하면 사회적 인식을 크

어서 새로운 영역의 학문을 창출했다. 이 같은 융합적인 인문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무현 장에서 일어나는 감정노동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학문이며 교육이다. 이 책은 교육 교재인 동시에 감정노동자들의‘아우

게 바꿀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정노동 전문가도 10만 명 이상

성’을 대변하는 힐링서다. 기자 역시 감정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교육

배출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과정을 이수했다. 그래서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June 2014

127


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월요일의 기적 저자 : 제프 켈러

책은 ‘긍정의 힘을 믿 어라’의 저자인 제프

출판사 : 거름

워서 미래에는 변화하라. 세 번째 지혜,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라.

켈러의 작품으로 은퇴한 기

자신이 가진 축복들을 매일 세어 보아라. 친구와 동료들에

업가인 ‘폴 존슨’과 평범한

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라.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자

영업사원인 ‘지미 서튼’이 17

주 표현하라.

주차에 걸친 성공하는 삶에

자신의 몸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작용들에 감사하라. 감

대한 멘토링을 전수받는 이

사는 긍정적인 결과를 유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긍정적인

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감정이다.

한 통신업체 세일즈맨으

네 번째 지혜, 약속을 지켜라.

로 근무하는 지미는 자신의

부정확한 말 한마디마다 당신의 신용도가 깎여 나간다. 최

삶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던 어느 월요일의 출근길에

대한의 결과를 얻고 싶다면 어정쩡한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

지하철에서 우연히 850달러와 신용카드 가 든 지갑을 줍게

다. 말을 입 밖으로 꺼낼 때마다 그것이 모두 반드시 지켜야

된다. 지갑의 주인은 이미 은퇴한 성공한 기업가이자 카운슬

할 약속이라고 생각하라.

러 ‘폴 존슨’이었다.

기한을 맞출 수 없다면 기한이 끝나기 전에 상대방에게 알

지미는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직접 폴의 사무실을 방문하 게 되고 젊은 청년의 선행에 감복한 존슨은 그가 성공하게 된 비밀을 그에게 전해주기로 한다.

려라.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거래하고 싶어 한다.

핵심 메세지 이 책에서 지미는 평범한 세일즈맨이었지만 그에게 다가온 기적과도 같

17주간 매주 월요일 아침 30분간의 짧은 만남 속에서 진정

은 운명 같은 만남을 통하여 그의 인생이 180도 변화되었다. 만약 지미가

한 성공적인 삶의 지혜를 전수받게 된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매주 전해주는 메시지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불

첫 번째 지혜, 책임을 져라. 당신은 당신의 현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다. 다른 사람을 비

가능 하였을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인생 최고의 만남이 불현듯 찾아올 수 있다. 또, 언제든 인생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최고의 사건과 마주할 수 있다.

난하거나 변명하지 말라.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모두 통제

따라서 주인공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할 수는 없지만, 그것들에 대한 자신의 반응은 통제할 수 있

책을 통하여 성공의 기회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하기 바란다.

다. 운이란 기회와 만나기 위한 준비이다. 당신을 화나게 만들

저서...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신 스스로 감정을 선택하는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것이다.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두 번째 지혜, 과거에 살지 말라.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바꿀 수 없는 일에 집착하지 말라. 과거의 행동에 대한 자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신을 탓하는 것은 파괴적인 행위이다. 고통스런 경험은 가능 한 한 빨리 잊어라.

전 형 구

과거의 성공사례에 정신을 집중하라. 과거의 실수로부터 배

128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June 2014

강동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500

KOREA’S RICHEST 2014년 5월 16일 종가 기준

June 2014

www.tycoonpost.com

129


국 주식부호 500人 대한민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2 M 삼성전자 회장

115,892.7

108,825.9

6.49

7,066.7

51

홍원식 64 M 남양유업 회장

3,449.4

3,471.8

-0.64

2

정몽구 76 M 현대차그룹 회장

72,575.7

66,459.2

9.20

6,116.5

52

정몽열 50 M KCC건설 사장

3,433.3

2,859.5

20.06

573.7

3

서경배 51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6,391.5

27,257.6

33.51

9,133.9

53

강병중 75 M 넥센 회장

3,366.3

3,410.7

-1.30

-44.5

4

정의선 44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4,834.1

30,573.9

13.93

4,260.1

54

김준기 70 M 동부그룹 회장

3,238.3

3,449.7

-6.13

-211.4

5

최태원 54 M SK 회장

30,628.9

25,018.3

22.43

5,610.6

55

정상영 78 M KCC그룹 명예회장

3,138.2

2,480.6

26.51

657.6

6

이재현 54 M CJ그룹 회장

17,580.7

15,017.0

17.07

2,563.8

56

이화영 63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3,005.7

2,830.6

6.18

175.1

7

신동빈 59 M 롯데그룹 회장

16,038.3

20,167.7 -20.48 -4,129.4

57

신격호 92 M 롯데그룹 총괄회장

2,984.9

3,330.9 -10.39

-346.0

8

홍라희 69 F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5,466.3

14,177.4

1,288.9

58

김호연 59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2,979.3

3,131.3

-4.85

-152.0

9

이명희 71 F 신세계그룹 회장

15,234.1

17,439.3 -12.65 -2,205.2

59

이복영 67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927.6

3,125.8

-6.34

-198.2

10

신동주 60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4,863.7

18,919.2 -21.44 -4,055.4

60

조희원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860.7

2,866.1

-0.19

-5.4

11

정몽준 63 M 현대중공업 대주주(前 국회의원)

14,548.0

19,564.5 -25.64 -5,016.5

61

이태성 36 M 세아홀딩스 상무(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837.3

2,196.2

29.19

641.0

12

조양래 77 M 한국타이어 회장

12,819.0

12,843.2

-0.19

-24.2

62

정몽규 52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809.2

2,362.4

18.91

446.8

13

정용진 46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599.2

13,316.2

-5.38

-717.0

63

천종윤 57 M 씨젠 대표이사

2,693.4

2,975.1

-9.47

-281.7

14

이재용 46 M 삼성전자부회장

12,001.0

11,000.9

9.09

1,000.1

64

이명근 70 M 성우하이텍 회장

2,643.6

3,025.5 -12.62

-382.0

15

구본무 69 M LG그룹 회장

11,558.0

12,028.4

-3.91

-470.3

65

조석래 79 M 효성그룹 회장

2,609.6

2,519.4

3.58

16

이해진 47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1,512.7

11,759.3

-2.10

-246.6

66

허재명 43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597.7

2,548.4

1.93

49.2

17

정몽진 54 M KCC 그룹 회장

11,023.7

8,557.4

28.82

2,466.3

67

박철완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583.7

2,818.3

-8.32

-234.6

18

이준호 50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9,669.0

9,469.4

2.11

199.6

68

장세환 34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555.4

2,653.5

-3.70

-98.1

19

최기원 50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8,452.5

6,903.8

22.43

1,548.8

69

함태호 84 M 전 오뚜기 회장

2,522.7

2,463.8

2.39

58.9

20

구본준 63 M LG전자 부회장

8,336.6

8,678.2

-3.94

-341.6

70

강호찬 43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495.6

2,418.9

3.17

76.8

21

이화경 58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7,606.2

8,056.2

-5.59

-450.0

71

이기형 51 M 인터파크 회장

2,411.1

2,356.6

2.31

54.6

22

정지선 42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428.7

8,503.5 -12.64 -1,074.8

72

성규동 57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2,405.7

1,499.0

60.48

906.6

23

담철곤 59 M 오리온그룹 회장

6,773.8

7,174.5

-5.59

-400.7

73

남승우 62 M 풀무원 대표이사

2,347.3

1,434.6

63.62

912.7

24

조정호 56 M 메리츠증권 회장

6,601.9

5,883.4

12.21

718.5

74

단재완 67 M 한국제지 회장

2,339.7

2,021.4

15.75

318.4

25

정몽윤 59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787.7

6,333.3

-8.62

-545.6

75

이호진 52 M 전 태광그룹 회장

2,319.7

2,401.3

-3.40

-81.6

26

조현범 42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736.0

5,738.7

-0.05

-2.7

76

조현상 43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299.3

2,262.0

1.65

37.4

27

김남호 39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670.7

5,913.6

-4.11

-242.9

77

정유경 42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232.2

2,558.4 -12.75

-326.3

28

구본능 65 M 희성그룹 회장

5,505.4

5,733.0

-3.97

-227.7

78

유양석 55 M 한일이화 부회장

2,229.9

1,790.7

24.53

29

정몽익 52 M KCC 사장

5,470.8

4,246.9

28.82

1,224.0

79

함영준 55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2,228.9

2,177.5

2.36

51.4

30

구광모 36 M LG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151.1

5,362.6

-3.94

-211.4

80

조희경 48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178.5

2,182.6

-0.19

-4.1

31

오세영 51 M 코라오홀딩스 회장

5,072.0

5,321.6

-4.69

-249.6

81

정지완 58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160.2

2,343.4

-7.82

-183.3

32

김승연 62 M 한화그룹 회장

5,008.5

6,519.5 -23.18 -1,511.0

82

정몽원 59 M 한라건설 회장

2,159.7

2,080.7

3.80

79.0

33

조창걸 75 M 한샘 회장

4,751.9

2,752.8

72.62

1,999.1

83

이수만 62 M SM엔터테인먼트 회장

2,062.2

1,917.3

7.56

144.9

34

구본식 56 M 희성그룹 부회장

4,736.4

4,936.1

-4.04

-199.7

84 왕위에런 50 M 차이나킹 최대주주

2,047.4

1,100.1

86.12

947.4

35

조현식 44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643.9

4,652.7

-0.19

-8.8

85

임상민 34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2,035.3

1,153.1

76.51

882.2

36

이수영 72 M OCI 그룹 회장

4,543.2

5,194.6 -12.54

-651.4

86

신영자 72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012.0

2,234.0

-9.94

-222.0

37

김영식 62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527.7

4,719.8

-4.07

-192.1

87

허진수 61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989.2

1,955.8

1.71

33.4

38

김남구 51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452.3

4,565.0

-2.47

-112.7

88

조양호 65 M 한진그룹 회장

1,987.2

1,716.5

15.77

270.7

39

정교선 40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419.8

4,853.2

-8.93

-433.4

89

이민규 2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972.2

2,053.4

-3.96

-81.2

40

허창수 66 M GS그룹 회장

4,322.7

4,320.7

0.05

2.0

80

이민호 34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972.2

2,053.4

-3.96

-81.2

41

이정훈 61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4,244.7

4,419.6

-3.96

-174.8

91

이민주 66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926.4

2,154.7 -10.60

-228.3

42

김택진 47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4,124.4

5,349.7 -22.90 -1,225.3

92

최창규 64 M 영풍정밀 부회장

1,870.4

1,752.5

6.73

117.9

43

최재호 53 M 무학 대표이사

4,104.9

2,505.1

1,599.8

93

박준경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851.3

2,019.4

-8.32

-168.1

44

김준일 62 M 락앤락 회장

3,992.4

6,504.0 -38.62 -2,511.6

94

허용수 46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822.4

2,256.5 -19.24

-434.1

45

박관호 42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856.2

2,908.1

32.60

948.1

95

안성호 46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814.1

1,810.8

0.18

3.3

46

장세준 40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765.8

3,914.5

-3.80

-148.7

96

박정원 52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810.6

1,845.5

-1.89

-34.9

47

채진영 67 M 화풍집단지주 대표

3,704.3

6,482.6 -42.86 -2,778.2

97

신춘호 82 M 농심그룹 회장

1,788.7

1,521.2

17.59

267.5

48

장형진 68 M 영풍 회장

3,626.6

3,293.6

10.11

333.0

98

김광수 52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772.9

1,582.7

12.02

190.2

49

조현준 46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3,573.5

2,762.0

29.38

811.6

99

구자열 61 M LS그룹 회장

1,771.2

1,705.8

3.84

65.4

50

임성기 74 M 한미약품 회장

3,541.1

2,301.6

53.86

1,239.6

100 이웅열 58 M 코오롱그룹 회장

1,758.8

1,589.7

10.64

169.1

130

June 2014

9.09

63.86

-22.3

90.2

439.2


국 주식부호 500人 대한민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우쿤리앙 49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752.9

915.0

151 정재은 75 M 신세계 명예회장

1,200.9

1,405.1 -14.54

-204.2

102 신동원 56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744.7

1,349.6

29.28

395.1

152 안철수 52 M 국회의원

1,177.6

1,446.7 -18.60

-269.0

103 최창원 50 M SK케미칼 부회장

1,734.8

1,527.2

13.59

207.5

153 허일섭 60 M 녹십자 회장

1,169.9

932.1

25.51

237.8

104 이장한 62 M 종근당그룹 회장

1,729.7

1,672.3

3.43

57.4

154 박용만 59 M 두산 회장

1,161.8

1,177.9

-1.36

-16.1

105 박찬구 66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722.3

1,878.6

-8.32

-156.4

155 채형석 54 M 애경그룹 부회장

1,160.3

831.6

39.53

328.7

106 최윤범 39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710.7

1,101.2

55.34

609.4

156 박영옥 53 M 스마트인컴 대표

1,159.6

759.6

52.66

400.0

107 양용진 61 M 코미팜 회장

1,707.0

1,245.1

37.10

461.9

157 윤영달 69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1,156.6

1,077.7

7.32

78.9

108 김주원 41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701.9

1,774.9

-4.12

-73.1

158 이길환 73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1,153.7

676.5

70.54

477.2

109 성기학 67 M 영원무역 회장

1,686.1

1,801.6

-6.41

-115.5

159 허광수 68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50.1

1,409.4 -18.40

-259.3

110 안재일 52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670.7

1,961.4 -14.82

-290.7

160 정몽근 72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148.8

1,314.5 -12.61

-165.7

111 이순형 65 M 세아홀딩스 회장

1,653.8

1,278.8

29.33

375.0

161 김석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134.5

980.6

15.69

153.9

112 허용도 66 M 태웅 회장

1,621.7

2,008.4 -19.25

-386.6

162 신동윤 56 M 율촌화학 부회장

1,119.8

896.8

24.86

223.0

113 박준형 78 M 신라교역 회장

1,610.5

1,597.5

0.81

13.0

163 이준호 68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113.5

1,069.4

4.12

44.1

114 이주성 36 M 세아제강 상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599.4

1,237.2

29.28

362.3

164 김세연 42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102.6

957.5

15.15

145.1

115 양주환 62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598.8

1,445.1

10.63

153.6

165 단우영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1,102.5

954.9

15.46

147.6

116 구본걸 57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592.7

1,879.6 -15.26

-286.9

166 송호근 62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093.0

1,131.6

-3.42

-38.7

117 최창영 70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537.2

1,500.6

2.44

36.6

167 김동녕 69 M 한세실업 회장

1,088.0

947.5

14.83

140.5

118 허명수 59 M 전 GS건설 사장

1,534.1

1,582.8

-3.08

-48.7

168 김원일 39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086.5

1,092.0

-0.50

-5.5

119 엄평용 57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521.6

1,172.1

29.81

349.5

169 허동수 71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084.4

1,321.9 -17.96

-237.5

120 이재웅 46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513.8

1,774.8 -14.71

-261.0

170 임세령 37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082.5

613.3

76.51

469.2

121 양현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502.1

1,888.3 -20.45

-386.2

171 이원준 36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74.1

1,131.9

-5.10

-57.7

122 최창근 67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495.4

1,453.0

2.92

42.4

172 단우준 33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1,073.0

929.7

15.41

143.3

123 정현호 52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488.8

1,760.9 -15.45

-272.1

173 오승환 50 M 네이버 이사

1,069.4

1,505.3 -28.96

-435.9

124 조남호 63 M 한진중공업 회장

1,480.7

1,389.0

6.61

91.8

174 정도언 66 M 일양약품 회장

1,064.9

1,096.1

-2.85

125 허남각 76 M 삼양통상 회장

1,477.4

1,736.4 -14.91

-259.0

175 최정일 35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064.3

943.2

12.84

121.1

126 허경수 57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463.3

1,789.4 -18.23

-326.2

176 박진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1,036.5

1,058.6

-2.09

-22.1

127 이성엽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449.1

1,266.5

14.42

182.7

177 유성락 70 M 이연제약 대표

1,035.2

917.8

12.79

117.4

128 장철진 76 M 영풍산업 회장

1,447.1

1,282.3

12.85

164.8

178 박연차 69 M 태광실업 회장

1,032.3

1,030.1

0.22

2.2

129 윤동한 67 M 한국콜마 대표이사

1,445.8

1,055.3

37.00

390.4

179 한영재 59 M 노루홀딩스 회장

1,024.8

824.4

24.31

200.4

130 김상헌 65 M 동서 회장

1,433.4

1,501.0

-4.50

-67.6

180 곽동신 40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018.0

728.1

39.81

289.9

131 최평규 62 M S&T그룹 회장

1,428.1

1,374.4

3.90

53.6

181 홍영철 66 M 고려제강 회장

1,010.6

1,020.4

-0.95

-9.7

132 윤석민 50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404.1

1,196.6

17.34

207.5

182 김익래 64 M 다우기술 회장

1,006.7

897.1

12.22

109.6

133 윤성태 50 M 휴온스 대표이사

1,377.7

1,176.6

17.09

201.1

183 김상헌 51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000.6

992.7

0.80

8.0

134 김준호 67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349.3

1,150.3

17.30

199.0

184 구자경 89 M LG그룹 명예회장

1,000.3

1,043.0

-4.10

135 윤희종 67 M 위닉스 대표이사

1,342.2

750.2

78.91

592.0

185 서혜숙 64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998.3

707.6

41.08

-42.7 290.7

136 구자은 50 M LS전선 사장

1,334.4

1,368.3

-2.48

-33.9

186 김영봉 61 M 모토닉 회장

994.4

886.6

12.15

107.7

137 이경수 68 M 코스맥스 대표

1,326.9

889.4

49.20

437.5

187 김선혜 43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92.2

1,033.7

-4.02

-41.5

138 구자용 59 M LS네트웍스 회장

1,303.9

1,271.7

2.53

32.2

188 김동연 76 M 부광약품 회장

987.1

1,042.2

-5.28

-55.0

139 박문덕 64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87.5

1,177.7

9.32

109.8

189 김재윤 44 M 서원인텍 대표이사

982.8

831.6

18.18

151.2

140 구미정 59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282.6

1,331.4

-3.66

-48.7

180 서영우 42 M 대양전기공업 대표

982.5

951.0

3.31

31.5

141 허태수 57 M GS홈쇼핑 사장

1,281.1

1,388.0

-7.70

-106.9

191 김동관 31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982.4

1,278.7 -23.18

-296.4

142 김만수 84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279.4

1,269.2

0.80

10.2

192 허정석 45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965.8

530.3

82.11

143 박희원 65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1,257.4

967.8

29.93

289.6

193 승만호 57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60.2

869.5

10.42

90.6

144 최정운 61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236.3

1,094.6

12.94

141.7

194 서영필 50 M 에이블씨엔씨 회장

959.8

977.3

-1.80

-17.6

145 구자균 57 M LS산전 부회장

1,235.4

1,200.2

2.94

35.2

195 김석수 60 M 동서식품 회장

957.8

1,002.9

-4.50

-45.2

146 이욱진 45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34.8

1,273.9

-3.07

-39.1

196 김용민 38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955.4

909.8

5.02

45.7

147 이정웅 34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1,214.8

400.2 203.55

814.6

197 김덕용 57 M KMW 대표이사

955.3

955.3

0.00

0.0

148 구본상 44 M LIG넥스원 부회장

1,207.8

1,362.3 -11.34

-154.5

198 구연경 36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55.2

967.8

-1.30

-12.6

149 송병준 38 M 게임빌 대표이사

1,207.5

771.7

56.47

435.8

199 이채윤 64 M 리노공업 대표이사

950.3

729.0

30.36

221.3

150 박지원 49 M 두산중공업 부회장

1,204.9

1,228.5

-1.92

-23.6

200 김병관 41 M 웹젠 대표이사

948.5

1,225.9 -22.63

-277.4

837.9 109.21

June 2014

-31.3

435.5

131


국 주식부호 500人 대한민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1 최규옥 54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939.1

829.2

13.25

109.9

202 우종완 故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935.8

931.7

0.44

4.1

203 서은숙 61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922.7

655.5

40.76

204 김장연 57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921.9

648.7

205 허정수 64 M GS네오텍 회장

919.0

206 김근수 66 M 후성그룹 회장

918.9

207 최양하 6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915.4

208 허승조 64 M GS리테일 부회장

914.4

209 허준홍 39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910.2

945.6

-3.74

210 윤재승 52 M 대웅제약 부회장

909.2

682.5

211 김익환 38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907.6

212 고석태 60 M 케이씨텍 대표이사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51 구본길 48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763.8

779.8

-2.06

-16.0

252 박태원 45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63.5

779.4

-2.04

-15.9

267.2

253 차근식 60 M 아이센스 대표

757.7

638.6

18.65

119.1

42.11

273.2

254 김영훈 62 M 대성그룹 회장

756.2

590.5

28.05

165.6

749.4

22.62

169.5

255 허정섭 7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750.0

513.0

46.20

237.0

850.2

8.08

68.7

256 김상면 68 M 자화전자 대표

749.4

879.9 -14.83

-130.5

530.3

72.62

385.1

257 우뤠이비아오 55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738.0

636.0

16.04

102.0

1,132.3 -19.24

-217.8

258 김창수 53 M F&F 대표이사

736.9

564.4

30.56

172.5

-35.4

259 이용한 60 M 아이피에스 회장

730.1

619.6

17.85

110.6

33.23

226.8

260 천궈웨이 42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726.9

593.3

22.52

133.6

784.4

15.69

123.1

261 박삼구 69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20.5

667.1

8.00

53.4

899.5

591.9

51.96

307.6

262 유상덕 55 M 삼탄 회장

715.9

653.6

9.54

62.4

213 구훤미 67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895.3

927.2

-3.43

-31.8

263 김종구 65 M 파트론 대표이사

713.7

741.3

-3.73

-27.7

214 류 진 56 M 풍산그룹 회장

893.6

831.1

7.52

62.5

264 김영민 69 M 서울도시가스 회장

709.6

677.9

4.68

31.7

215 백정호 56 M 동성화학 회장

887.4

817.2

8.58

70.2

265 원국희 81 M 신영증권 회장

700.9

648.1

8.15

52.8

216 이충곤 70 M 에스엘 회장

878.5

767.7

14.42

110.7

266 박세창 39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98.8

646.8

8.04

52.0

217 조병호 68 M 동양기전 회장

878.3

994.7 -11.71

-116.4

267 이화일 72 M 조선내화 회장

694.5

540.3

28.55

154.3

218 김중헌 60 M 이라이콤 대표이사

877.8

831.4

5.59

46.4

268 천경준 67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693.5

766.0

-9.47

-72.5

219 김선영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863.5

656.0

31.65

207.6

269 김석환 57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689.9

699.0

-1.29

-9.0

220 이승훈 41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60.5

752.0

14.42

108.5

270 김 담 49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687.7

583.1

17.94

104.6

221 조정일 52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850.9

705.5

20.61

145.4

271 안갑원 77 M 성광벤드 회장

681.0

799.5 -14.82

-118.5

222 허진규 74 M 일진그룹 회장

848.3

1,043.7 -18.72

-195.4

272 박헌서 76 M 한국정보통신 회장

678.1

433.5

56.41

223 구자홍 68 M LS미래원 회장

848.2

886.0

-4.27

-37.9

273 김영호 70 M 일신방직 회장

675.9

579.3

16.67

96.6

224 박석원 43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845.8

863.5

-2.05

-17.7

274 허영인 65 M SPC그룹 회장

675.2

480.0

40.67

195.2

225 최내현 4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43.4

776.8

8.57

66.6

275 주진우 65 M 사조산업 회장

673.7

552.0

22.05

121.7

226 김정완 57 M 매일유업 회장

842.9

998.0 -15.53

-155.0

276 강덕영 67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672.3

517.2

29.99

155.1

227 박정길 43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840.0

729.0

15.22

111.0

277 김상태 61 M 평화정공 회장

671.4

693.3

-3.16

-21.9

228 박용성 74 M 두산중공업 회장

835.7

848.7

-1.53

-13.0

278 채동석 50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669.9

480.1

39.51

189.7

229 허진수 37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835.2

593.7

40.67

241.4

279 허연수 53 M GS리테일 사장

668.7

854.3 -21.72

-185.6

230 허희수 35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833.1

592.2

40.67

240.8

280 문휴건 52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666.8

567.3

17.55

99.5

231 박용현 71 M 두산건설 회장

829.5

841.9

-1.47

-12.4

281 윤윤수 68 M 휠라코리아 회장

666.1

381.4

74.64

284.7

232 장세주 61 M 동국제강그룹 회장

828.2

1,163.3 -28.81

-335.1

282 차광렬 62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664.4

445.0

49.31

219.4

233 서태선 63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820.8

283 구본순 55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664.1

809.2 -17.93

-145.1

234 김창호 54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235 손주은 53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779.2

244.6

5.34

41.6

814.7

1,327.3 -38.62

-512.5

284 나성균 43 M 네오위즈 대표이사

662.0

618.9

6.97

43.1

814.6

986.8 -17.45

-172.2

285 서민정 23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662.0

478.1

38.47

236 서성석 62 M 코스맥스 임원

804.1

538.9

49.20

265.1

286 장인순 8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656.9

768.4 -14.51

183.9 -111.5

237 김정식 85 M 대덕GDS 회장

800.7

854.5

-6.30

-53.8

287 허철홍 35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653.2

775.5 -15.77

-122.3

238 우석형 59 M 신도리코 회장

793.9

772.7

2.75

21.2

288 전지혜 43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651.3

460.6

41.39

239 김정돈 60 M 미원상사 회장

791.8

810.0

-2.25

-18.2

289 문영훈 8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647.1

550.5

17.55

96.6

240 한승수 67 M 제일약품 회장

791.5

525.0

50.76

266.5

280 정명준 56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641.9

342.8

87.27

299.1

241 김종섭 67 M 삼악악기 회장

786.2

560.5

40.25

225.6

291 구본엽 42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641.3

723.3 -11.34

-82.1

242 김재수 50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782.5

1,273.5 -38.55

-490.9

292 이희춘 53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641.2

672.4

-4.63

-31.1

243 김승제 62 M 이스타코 대표이사

780.7

329.5 136.94

451.2

293 이재환 47 M 톱텍 대표이사

640.4

743.6 -13.88

-103.2

244 강정석 50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778.2

886.2 -12.19

-108.1

294 채승석 44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638.6

456.4

39.94

245 박성형 85 M 신라교역 회장

776.2

769.5

0.87

6.7

295 박혜원 51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36.4

643.0

-1.03

-6.6

246 우종인 53 M 비에이치아이 대표

774.4

688.4

12.50

86.0

296 김성진 84 M 파라다이스 고문

635.8

434.8

46.23

201.0

247 임창완 52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772.4

799.3

-3.37

-26.9

297 허인영 42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627.6

777.1 -19.24

-149.5

248 이인옥 43 M 조선내화 부회장

768.8

598.1

28.55

170.8

298 허남섭 63 M 한일시멘트 회장

626.6

434.5

44.21

249 김준년 40 M 삼목정공 최대주주

766.9

254.8 200.97

512.1

299 구혜원 55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25.3

625.5

-0.03

-0.2

250 배용준 42 M 키이스트 대주주

766.5

268.3 185.71

498.2

300 김기병 76 M 롯데관광개발 회장

623.0

350.8

77.58

272.2

132

June 2014

190.6

182.3

192.1


국 주식부호 500人 대한민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허세홍 45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622.6

763.1 -18.42

302 장영신 78 F 애경그룹 회장

617.9

442.9

39.51

175.0

303 장세홍 48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613.2

519.5

18.03

93.7

304 정영배 53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612.8

500.1

22.54

112.7

305 이성범 76 M 우진 회장

598.4

500.3

19.61

98.1

306 박상환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596.2

648.0

-8.00

307 박서원 35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96.0

601.6

-0.93

308 김종규 62 M 블루콤 대표이사

595.8

537.5

309 김정곤 60 M 기가레인 회장

592.4

310 안정숙 64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591.5

653.3

311 김영목 58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90.3

526.3

312 양규모 71 M KPX그룹 회장

588.8

511.0

313 이태영 55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586.4

439.3

314 우한곤 71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585.2

315 이창원 78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51 경규한 66 M 리바트 사장

528.3

320.6

64.78

207.7

352 정 호 76 M 화신 회장

526.1

498.2

5.59

27.9

353 이우정 45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525.4

468.1

12.24

57.3

354 이종훈 58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22.1

436.4

19.62

85.6

355 양태회 50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520.7

738.3 -29.47

-217.6

-51.8

356 정창수 78 M 부광약품 부회장

520.4

490.4

6.12

30.0

-5.6

357 김용우 53 M 더존비즈온 이사

520.1

536.8

-3.11

-16.7

10.85

58.3

358 전세호 58 M 심텍 대표이사

518.7

517.1

0.31

1.6

217.4 172.53

375.1

359 이병무 73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17.5

381.9

35.49

135.6

-9.47

-61.9

360

515.2

315.2

63.46

200.0

12.15

63.9

361 박판연 63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514.1

636.6 -19.25

-122.6

15.23

77.8

362 권기범 47 M 동국제약 대표이사

513.6

607.8 -15.49

-94.1

33.47

147.0

363 이광식 67 M 환인제약 회장

512.8

372.5

37.67

140.3

585.2

6.49

7,066.7

364 임익성 59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511.8

381.6

34.13

130.2

583.8

565.3

3.29

18.6

365 조문수 56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508.9

576.4 -11.70

-67.4

316 김명준 73 M 우리산업 대표이사

583.7

429.5

35.91

154.2

366 위재곤 65 M 아바코 회장

506.9

355.1

42.74

151.8

317 손동창 66 M 퍼시스 회장

582.1

489.7

18.86

92.3

367 구웅모 25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06.1

524.9

-3.59

-18.8

318 구본호 39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81.7

405.7

43.40

176.1

368 이재원 46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06.1

459.7

10.09

46.4

319 김재경 67 M 인탑스 대표이사

581.1

515.3

12.76

65.8

369 구본욱 37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503.1

567.5 -11.34

-64.4

320 조재위 56 M 솔루에타 대표이사

580.0

393.5

47.40

186.5

370 오순택 68 M 동일산업 대표이사

499.3

473.5

5.44

321 허기호 48 M 한일시멘트 부회장

575.0

395.3

45.46

179.7

371 김용주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495.7

467.4

6.05

28.3

322 구자겸 55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569.6

414.1

37.56

155.5

372 구자엽 64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

495.1

518.8

-4.57

-23.7

323 안건준 49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68.8

511.4

11.23

57.4

373 김준식 48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493.3

301.4

63.67

191.9

324 장세욱 52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566.4

795.6 -28.81

-229.2

374 김정민 52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92.4

584.1 -15.70

-91.7

325 김상근 64 M 상보 대표이사

565.2

553.7

2.07

11.5

375 박재원 29 M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92.2

496.8

-0.93

326 박인원 41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64.0

575.7

-2.05

-11.8

376 김영달 46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91.6

476.8

3.11

14.8

327 박형원 44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64.0

575.7

-2.05

-11.8

377 박진수 74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89.4

351.9

39.05

137.4

328 정몽혁 53 M 현대종합상사 회장

563.2

653.1 -13.76

-89.9

378 정광춘 61 M 잉크테크 대표이사

488.8

481.6

1.50

7.2

329 허동섭 66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62.7

384.9

46.20

177.8

379 박지만 56 M EG회장

487.0

360.2

35.22

126.9

330 차기철 56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560.7

373.8

50.00

186.9

380 허완구 78 M 승산그룹 명예회장

486.9

602.9 -19.24

-116.0

331 황중운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558.5

351.5

58.90

207.0

381 이연석 41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485.7

260.6

86.35

225.1

332 최영호 50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558.0

434.7

28.36

123.3

382 김문희 86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485.7

506.0

-4.02

-20.3

333 손병준 52 M 모베이스 대표이사

556.7

489.7

13.68

67.0

383 이만득 58 M 삼천리 회장

485.6

443.3

9.54

42.3

334 나우주 50 M 엘엠에스 대표이사

551.9

499.3

10.54

52.6

384 이우현 46 M OCI 사장

480.5

563.6 -14.75

-83.1

335 권혁운 64 M 동서산업 회장

551.3

376.8

46.33

174.5

385 최호성 47 M 엘티씨 대표이사

479.7

525.3

-8.67

336 노희열 57 M 오로라월드 회장

549.4

547.0

0.43

2.3

386 박한오 52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478.8

370.2

29.36

-45.6 108.7

337 구자명 62 M LS니꼬동제련 회장

548.8

571.6

-3.99

-22.8

387 천종기 52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77.8

527.8

-9.47

-50.0

338 신용철 54 M 아미코젠 대표이사

548.7

489.5

12.10

59.2

388 함영림 57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475.9

464.5

2.45

11.4

339 설윤호 39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48.1

482.8

13.51

65.2

389 함영혜 53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차녀

475.9

464.5

2.45

11.4

340 황중호 32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547.7

344.7

58.90

203.0

390 이경하 51 M 중외홀딩스 사장

475.5

371.1

28.14

104.4

341 장진이 3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547.2

519.5

5.34

27.7

391 박선영 65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475.1

418.5

13.51

56.6

342 장진혁 40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547.2

519.5

5.34

27.7

392 고준호 32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473.9

242.9

95.08

231.0

343 구형모 27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46.5

567.4

-3.68

-20.9

393 차원태 33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73.2

316.9

49.35

156.4

344 황해령 57 M 루트로닉 대표이사

545.4

354.1

54.05

191.4

394 서인수 59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471.1

318.9

47.69

152.1

345 박찬석 35 M 선데이토즈 임원

545.1

179.6 203.55

365.6

395 윤재용 55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70.7

487.9

-3.51

-17.1

346 홍석표 35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43.2

548.4

-0.95

-5.2

396 이승용 46 M 삼영무역 대표이사

467.9

356.8

31.15

111.1

347 구자영 75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42.4

623.8 -13.05

-81.4

397 김혜경 66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467.2

424.5

10.05

42.7

348 홍민철 63 M 대원강업 대주주

539.1

572.3

-5.81

-33.2

398 정기호 54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466.6

300.0

55.56

166.6

349 나춘호 72 M 예림당 회장

535.0

432.8

23.62

102.2

399 임창욱 65 M 대상그룹 명예회장

465.6

321.0

45.04

144.6

350 구본진 50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34.5

651.2 -17.93

-116.8

400 황창연 60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464.7

344.7

34.83

120.0

-140.6

Lu Li 43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June 2014

25.8

-4.6

133


국 주식부호 500人 대한민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5.16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지현욱 36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64.1

395.8

17.27

68.3

451 황철주 55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401.4

490.6 -18.18

-89.2

402 이상근 54 M 유비쿼스 사장

464.1

427.0

8.69

37.1

452 김영진 58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00.0

289.1

38.39

111.0

403 김흥준 47 M 경인양행 사장

462.1

321.9

43.53

140.1

453 현승훈 72 M 화승 회장

399.8

220.1

81.62

179.7

404 조동혁 64 M 한솔그룹 명예회장

461.5

437.3

5.56

24.3

454 김종희 38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399.2

418.0

-4.50

-18.8

405 오유인 64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61.2

445.3

3.57

15.9

455 박종훈 89 M 약사

395.7

468.2 -15.49

-72.5

406 장상돈 77 M 한국철강 회장

460.6

388.8

18.47

71.8

456 서홍민 49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95.4

316.0

25.14

79.4

407 박종수 68 M 유아이디 최대주주

457.0

495.5

-7.76

-38.5

457 이병구 68 M 네패스 대표이사

394.0

299.7

31.46

94.3

408 이은백 41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456.3

416.6

9.54

39.7

458 김기문 59 M 로만손 대표이사

391.5

319.7

22.44

71.7

409 구자준 64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56.1

487.9

-6.51

-31.8

459 배중호 61 M 국순당 사장

390.7

390.1

0.17

0.7

410 박은미 51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55.5

404.9

12.50

50.6

460 서혜숙 66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390.5

338.9

15.22

51.6

411 지길순 67 F 조광피혁 회장

454.1

243.7

86.35

210.4

461 박순석 70 M 신안그룹 회장

390.3

347.1

12.43

43.2

412 구재희 47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51.9

469.1

-3.66

-17.2

462 박의숙 68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390.2

326.7

19.43

63.5

413 어준선 77 M 안국약품 회장

450.6

293.7

53.45

157.0

463 김영찬 68 M 골프존 대표

389.9

391.8

-0.50

-2.0

414 이정자 70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50.3

443.9

1.44

6.4

464 함창호 7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389.7

380.4

2.42

9.2

415 권희석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49.6

488.7

-8.00

-39.1

465 현정은 59 F 현대그룹 회장

389.4

420.3

-7.35

-30.9

416 변대규 54 M 휴맥스 대표이사

448.7

420.4

6.72

28.3

466 박성찬 51 M 다날 회장

389.4

333.8

16.67

55.6

417 김형육 69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45.9

371.3

20.08

74.6

467 박용곤 82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88.5

392.9

-1.13

-4.5

418 구재고 73 M 해덕파워웨이 대표

443.7

441.5

0.50

2.2

468 염태순 61 M 신성통상 회장

388.0

279.4

38.89

108.6

419 구자훈 67 M LIG손해보험 회장

443.6

500.4 -11.34

-56.8

469 임경식 65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87.6

330.6

17.26

57.1

420 권영렬 68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41.1

416.7

5.87

24.5

470 손일호 61 M 경창산업 대표

387.0

294.1

31.58

92.9

421 박윤소 73 M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440.9

324.5

35.87

116.4

471 장세희 46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86.8

384.9

0.50

1.9

422 김 준 51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440.5

373.5

17.94

67.0

472 박민관 51 M 우양에이치씨 대표

385.6

417.3

-7.61

-31.7

423 엄대열 47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38.1

295.1

48.48

143.0

473 임석원 40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84.9

252.3

52.54

132.6

424 박종규 79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36.7

377.0

15.85

59.7

474 서정선 62 M 마크로젠 회장

384.2

234.3

63.98

149.9

425 김상택 62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434.9

314.1

38.45

120.8

475 박원호 64 M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384.0

330.5

16.19

53.5

426 윤재훈 53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434.0

449.8

-3.51

-15.8

476 정 준 51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83.2

389.0

-1.50

-5.8

427 박세종 75 M 세종공업 명예회장

433.8

376.5

15.22

57.3

477 윤성덕 56 M 태광 대표이사

383.0

440.9 -13.13

-57.9

428 우자형 56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29.4

418.0

2.75

11.5

478 정순민 41 M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381.0

206.8

84.26

174.2

429 곽재선 55 M KG케미칼 회장

428.3

369.2

16.01

59.1

479 정우현 66 M 미스터피자 회장

381.0

206.8

84.26

174.2

430 남광희 55 M KH바텍 대표이사

426.4

595.2 -28.36

-168.8

480 김휘중 46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79.7

380.6

-0.24

-0.9

431 박장우 52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425.1

296.9

43.15

128.1

481 양주철 55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77.6

341.3

10.63

36.3

432 곽영필 76 M 도화 최대주주

424.4

463.7

-8.47

-39.3

482 원혁희 88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376.9

440.9 -14.51

-64.0

433 김록희 6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24.1

375.8

12.84

48.2

483 김상훈 60 M 엠케이트렌드 전무

376.8

272.2

38.45

104.7

434 장원영 39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20.6

217.1

93.71

203.5

484 성영철 58 M 제넥신 대표이사

376.7

587.9 -35.92

-211.1

435 구철모 52 M JTC대표이사

420.0

N/A

N/A

N/A

485 김영환 74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376.0

318.1

18.18

436 원종익 59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19.5

490.7 -14.51

-71.2

486 남학현 55 M 아이센스 임원

374.3

315.5

18.65

57.8 58.8

437 이상웅 56 M 세방그룹 회장

419.4

418.9

0.10

0.4

487 황부연 60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373.0

272.0

37.10

100.9

438 신이현 59 M 샤인 대표이사

419.2

382.5

9.59

36.7

488 구자철 59 M 예스코 회장

371.9

380.1

-2.15

-8.2

439 박원덕 59 M 디아이 부회장

418.9

360.5

16.19

58.4

489 허정미 32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371.8

276.7

34.40

95.2

440 장병권 45 M 홈캐스트 최대주주

418.8

85.0 392.96

333.8

480 김철영 50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371.6

338.9

9.65

32.7

441 김성기 76 M 금화피에스시 이사

418.5

426.7

-1.91

-8.2

491 김은선 56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369.6

306.4

20.61

63.2

442 원종규 55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16.8

487.5 -14.51

-70.7

492 김동선 25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68.8

480.0 -23.18

-111.3

443 김성기 59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416.3

345.0

20.66

71.3

493 김동원 29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368.8

480.0 -23.18

-111.3

444 원 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14.2

484.4 -14.51

-70.3

494 이종각 82 M 대한제분 회장

366.7

376.5

445 구준모 40 M 일지테크 사장

413.8

428.2

-3.35

-14.3

495 이종우 53 M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366.5

405.3

446 임혜옥 56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13.4

448.4

-7.82

-35.1

496 이완진 63 M 대한뉴팜 회장

365.6

297.1

23.05

68.5

447 박종철 56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410.2

441.4

-7.06

-31.2

497 장홍선 74 M 근화제약 회장

363.4

391.1

-7.07

-27.6

448 이선용 53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06.9

421.4

-3.45

-14.6

498 조만호 67 M 화진 대표이사

362.4

269.2

34.64

93.2

449 허재철 67 M 대원강업 회장

404.9

416.2

-2.72

-11.3

499 지원철 60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62.2

308.8

17.27

53.3

450 김형근 56 M 빅솔론 대표이사

401.5

452.1 -11.19

-50.6

500 채진요 60 M 화풍집단지주 이사

362.0

633.5 -42.86

-271.5

134

June 2014

-2.61

-9.8

-9.58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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