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media.com
COVER STORY 연중기획
FOCUS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LG그룹
‘통상임금’夏鬪 뇌관 되나
"계열사 간 역량 결집 '명품LG' 재건"
INSIGHT
시진핑 국빈 訪韓 경제외교 시동
FEATURE
2000년대 재계 부침의 역사
맞수熱戰
‘1 Vs 100’생수시장 EQUITY
TOP
롯데家 2세 형제 주가 1조원‘공중분해’
500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광모 LG 부장
8
INTERVIEW
Vol.86.AUGUST 2014 ISSN 1976463005
김영교 조합장
알바 로사 프로료 레냐니 주한 우루과이 대사
전화성 대표이사
김진석 대표이사
9
771976
463052
(주)타이쿤미디어 | 2014년 8월호 | 통권86호 | 2014년 7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86 AUGUST 2014
28
특별기고 10 이원덕 前 한국노동연구원장
COVER STORY
FEATURE
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LG그룹
12 14 20 22 26
재계 부침의 역사 Y2K와 함께 사라진 기업들 한눈으로 보는 재계 순위 등락 금융·재정위기·업황부진에 쓰러진 기업 무시할 수없는‘업력’
COVER STORY 28 29 31 33 34 LG그룹은 글로벌 기업인 LG전자를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간 활발한 협업을 그룹 내 큰 축으로 삼아 내실 을 기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LG그룹은 구글, BMW, ADT캡스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도 손을 잡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LG그룹의 협업을 들여다봤다.
68
AGENDA 기부도 기업가정신이다 - 기업재단 사회공헌Ⅱ 2012년 80여개 기업재단들이 사회공 헌활동에 사용한 사업비 가운데 교육 분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인 재 양성에 대한 기업재단들의 높은 관 심을 알 수 있었다. 교육 분야에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미 래 인적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본지가‘2014 아젠다 - 기업재단의 사회공헌’두 번째로 교육 분야에 힘 쏟는 상위 10대 재단을 살펴봤다.
[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LG그룹 협업 전략 계열사 간 협업 협력사 동반성장 전략 글로벌 협업
EQUITY 38 대한민국 주식부호 39 1조원 클럽 42 WORLD RICHEST 100
FOCUS 44 45 47 49 50
‘통상임금’夏鬪 뇌관 되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파행 통상임금 몸살 앓는 완성차업계 전경련 2014 임단협 교섭현황 [특별논단] 통상임금을 바라보는 노사정 시각
ISSUE 54 55 58 60
고용형태공시제 첫 시행 고용형태공시제 발표 재계 반응 노동계 반응
www.tycoonpost.com
134
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TOP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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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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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재계 부침의 역사
INSIGHT 6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訪韓 63 시진핑의 경제외교 행보 65 對中 시장 향해 뛰는 대기업 총수들
AGENDA 68 2014 아젠다 - 기업재단의 사회공헌Ⅱ 69 교육 분야 지출 10위 기업재단
WORLD FOCUS 74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맞수熱戰 ‘밀레니엄 새천년’이란 기대감 속에 인류는 2000년대를 맞았지만 재계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 쌍용·아남·새한·진로그룹 등은 무리하게 사세를 확장 하던 중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최근에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STX·웅진· 동양그룹 등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15년 동안 재 계의 부침 상황을 인포그래픽과 글로 정리해 본다.
44
FOCUS ‘통상임금’夏鬪 뇌관 되나
78 79 80 82
6000억원대 생수 시장 생수 시장 분석 최성원 VS 이재혁 VS 신춘호 생수 전쟁 2라운드
공감 36.5 84 85 86 87 88 89
행복 나눔·가치 경영 - 롯데그룹 인리칭 캠페인 아동지원 CSR [화보]‘맘편한’세상 함께 만들어요! 교육지원 CSR 의료지원 CSR
REPORT 90 91 93 94
지주회사 수익구조 분석 2010~2013년 지주회사 수익현황 지주회사 수익사례 분석 문제점 및 대안
ZOOM IN
통상임금 문제가 사회적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夏鬪’최대쟁점으로 떠 올랐다. 특히 민주노총은‘통상임금 정상화’ 를 외치며 노사정위원회에 밖에서‘전면전’ 을 선포하는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행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 한국GM 등 완성차 현장에서 사측의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서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법원의 판결도 미묘한 해석 차이를 보이면서 논란이다. 夏鬪의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 문제를 짚어 봤다.
4
August 2014
96 97 98 99 100 102 103 10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롯데그룹 계열사 간 지분정리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효성家 형제의 난 조짐 SK하이닉스 어닝 서프라이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경제5단체장 조찬간담회 한전 부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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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TYCOONPOST 서비스 개시 www.tycoonpost.com
38
EQUITY 롯데家 2세 형제 주가 1조원‘공중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식자 산이 연초대비 4600억원 이상 감 소했다. 핵심인 롯데쇼핑 주가가 52주 최저가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 주는 지난달 22일 28만 4000원까지 내려가며 7개월 동안 30% 넘게 하락했다. 13.45% 지분 율을 가지고 있는 신동주 롯데홀딩 스 부회장 역시 4600억원대 손실 을 기록했다.
CELEBRATION 106 동국제강 창립 60주년
MEMORIAL 108 故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
POWER INTERVIEW 110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 114 알바 로사 프로료 레냐니 주한 우루과이 대사
TYCOON-CEO TOK 116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118 김진석 후스타일 대표이사
FORUM
84
공감 36.5 롯데그룹
120 김지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122 전경련·대한상의 하계포럼
롯데그룹은 최근 폭 넓은 사회공 헌활동을 위해 새롭게 만든 인리칭 컴퍼니를 통해 나눔 경영에 있어 그 누구보다 활발한 사업 전개를 하면서 주위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 다. 이와 함께 어린이, 교육,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본다.
COULUMN 124 126 128 130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이금룡의‘WHY’ 에서 시대 읽기
BOOK
54
ISSUE 고용형태공시제 첫 시행에 재계 반발 고용형태공시제가 시행됐다. 이번 공시 결과 간접 고용 근로자(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 외 근로 자)는 전체 근로자 436만4000명의 20.1%인 87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5명 중 1명은 간접 고용 근로자, 즉 비정규직인 셈이다. 이를 두고 재 계는 기업 자율 경영 훼손이라며 즉각 반발에 나 섰다. 노동계는 대기업일수록 간접고용을 확대해 감당해야 할 위험을 외부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올해 첫 시행으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고용형태 공시제와 재계·노동계의 입장을 들여다봤다.
6
August 2014
131 전형구의‘독서경영’ 132 고우성의‘관점과 소통하다’ 133 김영서의‘책의 본질을 말하다’
KOREA RICHEST 134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PR PAGE 140 종근당건강‘생생한인지력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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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함께하는
범국민 캠페인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행사기간
캠페인내용
참여방법
2014년 8월 1일부터 연중무휴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범국민 캠페인
한국일보(www.hankookilbo.com)
후원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쌩쌩영보드뉴스(www.ssyboard.com)에 접속 후 온라인상에서 무궁화를 꽃피워 참여자 이름으로 독도의 무궁화 동산에 옮겨심는 게임. 참여혜택 한국일보 ‘독도사랑 SNS기자’ 임명 및 독도 탐방기회 제공.
독도는 우리 고유영토입니다. 역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도 명백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이런 독도에 우리 민족의 꽃이며 민족의 얼로도 비유되는 무궁화를 피워 독도에 우리 얼을 더욱 깊이 심고, 온 겨레의 독도수호 결의를 천명하여 다시한번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 강역인 것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62
INSIGHT 시진핑 국빈 訪韓 경제외교 시동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3일 1박2일의 일정 으로 국빈 방한했다. 특히 시 주석은 200여명에 달하 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과 동행, 사실상 한· 중 기업 간‘경제 정상외 교’가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 룹 회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은 중국 내수 시장 개척, 중국 사업 진출 확대 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했다. 1박2일 간의 경제 외교를 살펴봤다.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맞수熱戰 ‘1 Vs 100’생수시장
Moon Hyoung-Nam Jeon Hyung-Gu Kim Dong-Seok Lee Kyu-Yeol
Art & Design/Editor
Lee Seong-Hun
A/D & Marketing Chief Manager
먹는 물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생수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샘물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수 시장 은 올해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삼다수는 시장점유 율 45.4%로 독보적 1위를 달리며 롯데 아이시스, 농심 백산수 등 경 쟁업체들과의 거리를 멀찌감치 벌 리고 있다.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생수 시장을 살펴봤다.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ZOOM IN ②
Director of General Planning
Kim Young-Man
Director of Management
Joo Hae-joong Park Nam-Kyu
TYCOON TV
③
⑥
August 2014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④
⑦
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글로벌 위협 정면 돌파하라 ② 롯데그룹 - 계열사 간 지분 정리 ③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 연료전지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 ④ 효성그룹 -‘형제의 난’조짐 ⑤ SK하이닉스 영업익 1.8조 -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내정 ⑦ 경제5단체장 조찬간담회 - 사내유보금 과세 재고 건의 ⑧ 한국전력 부지 매각 - 삼성 VS 현대차‘錢의 전쟁’
8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Lim Dong-Chan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⑤
Kim Hyo-Sung
TYCOON YOUNG BOARD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①
Choi Ji-Hoon Choi Ji-An
Executive Managing Director
IT Team manager
96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Illust Writer Designer
78
Choi Young-Kyu
⑧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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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차세대 리더 어닝쇼크에 발목 잡히나
삼
성전자, 현대자동차, LG, GS 등 대기업 상위 40개 그룹
줄었다. 지난해 3분기 10조원을 넘긴 것이 비하면 초라한 실
중 절반이 넘는 21개 기업 총수가 65세 이상 고령자다.
적이다.
인구사회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우리 기업 총수들도 상당수가 고령화에 접어들었다. 경영 일선에서 이미 물러난 총수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 전히 현업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차세대에게 경영권을 넘겨 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쉽게 경영권을 넘겨주지 못하는 것은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한 장기 경기 침체 때문이다.
휴대폰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것 이 아니냐는 수근거림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담당 무선사업부가 속한 IT·모바일 부문의 부진 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내부 위축이란 이유도 있지만 이건희 회장의 장기 유고와 맞물려 시장 반응은 냉담 했다.
따 먹을 과실이 많은 나무를 물려줘야지 다 따먹고 빈 가지
정유 1위 업체인 SK이노베이션은 실적부진을 못 이기고 끝
만 앙상한 나무를 물려주는 것은 지속가능성 면에서 치명적
내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60억원, 전년
이란 것을 이들 백전노장들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동기 대비로는 4453억원 감소했다.
마감이 한창이던 지난달 25일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쏟아 져 나왔다. 우려는 했지만 현실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했다. 한마디 로 ‘어닝 쇼크’다. 기아자동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7% 급락한 7697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이 컸다는 설명이다. LG화 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한 3596억원에 그쳤다. 이들 주요기업들의 실적은 환율이 딴죽을 걸었고,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준비 중인 갈 길 바쁜 차세대들은 ‘어닝 쇼크’ 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1%, 13.3% 하락했다. 판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 시대가 한발짝 앞으
대수는 총 77만5253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74만3236대
로 다가왔다. 대외 행보를 봤을 때 차세대 리더로서 그룹을
보다 많았지만 실적이 하락했다.
이어 받을 1순위다.
현대자동차 영업이익도 2조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하락했다.
문제는 실적 부진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우울한 전 망이다. 이건희 회장은 선대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은 후 반도
이들 완성차 회사는 ‘환율’에 녹아난다.
체 사업에서 승부수를 띄어 삼성먹거리를 챙겼다. 또 계열분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원화가 달러 당 1020원 수준
리 이전이라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
까지 급등하면서 완성차 수출이 가격경쟁력을 잃었다. 기아차는 내수에서 전년 동기보다 6%나 덜 팔리는 내수 부진 영향도 컸다.
는 여지가 많았다. 그러나 이 부회장에게는 그 때와 같은 기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거의 모든 수출 업종이 어닝 쇼크에 시달렸다. 지난 몇 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오월동
간 성장가도를 달리던 삼성전자 실적이 주춤해 시장을 긴장
주다. 차세대들이 발목을 붙잡은 어
하게 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 남짓으로 전
닝 쇼크를 어떻게 탈출할지 관심거
년동기 24.5%나 감소한 어닝 쇼크다. 매출액도 10% 가까이
리다.
TYCOONⓜ 편집장 유성호
August 2014
9
특별기고
‘사람중심’, 21세기 성공국가의 DNA 이원덕 前 한국노동연구원장 2003년 12월 어느 주말 저녁, 필자는 유한 킴벌리 문국현 사장과 함께 대통령 관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뵙고 있었다. 우리는 노 대통령께 2004년 신년사에서‘사람입국’선언을 해주십사고 건의 드렸다. 이 건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때는 이미 신년사의 기조가 잡혀있던 때였으므로.
대
한민국의 개발연대는 정치적 권위 주의와 경제성장 제일주의를 결합
하여 ‘한국모델’을 만들어냈다.
이는 수출 증대를 통해 빈곤을 탈피하 고 나라를 부흥시키려는 국가전략이다. 이 전략은 경제성장, 소득의 증진, 일자
노대통령은 우리의 취지에 공감하고
리 창출 등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04년 초에 대통령 자문기구로 ‘사람입
이 빛나는 성과의 이면에 노동착취, 인
국·신경쟁력위원회’라는 다소 생소한 이
권유린 등의 어두운 그림자가 없었던 것
름의 위원회를 하나 출범시켰다.
은 아니지만….
이 위원회는 사회의 큰 주목을 끌지 못
이 전략으로 우리는 빈곤을 벗어났고
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막을 내
중산층을 키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민주
렸다. 위원회의 한계였을까, 아니면 시기
화를 이루었다.
상조였던 것일까.
더욱 중요한 것은 많은 국가에서 민주
그러나 ‘사람중심’은 점차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가치가 되
화 후 군부 쿠데타를 통해 다시 권위주의로 회귀하였지만 우
고 있고 세계의 성공하는 국가와 기업은 이 가치를 그들의 핵
리나라는 민주주의가 훼손될 수 없는 국민적 가치로, 그리하
심 DNA로 내장하고 있다.
여 돌이킬 수 없는 체제로 자리 잡았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국가중심에서 국민중심으 로’, 문재인 후보가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은 이러한 시대의 도도한 흐름을 읽었기 때문이리라.
개발연대 시스템이 미래 가로막는 족쇄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개발연대의 국가전략, ‘수출입국’이 이룬 경제적 사회적 성과이다.
수출입국서 사람입국 전략으로 패러다임 변화
그러나 우리 사회가 간직하고 있는 개발연대의 성공에 대
왜 우리는 2003년에 ‘사람입국’을 주장했는가.
한 강렬한 추억과 이 시기에 만들어진 국가경영 시스템은 이
국가전략의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제 시대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약화시키고 미래 성장을 가
산업화시대·개발연대의 ‘수출입국’ 전략에서 지식정보화시
로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
대의 ‘사람입국’ 전략으로. 개발연대 우리나라의 발전전략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수 출입국’이다.
10
90년대 후반에 맞은 초유의 국가위기는 산업화시대, 개발 연대의 성공에 안주하여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적기에 국가전 략을 혁신하지 못한 탓이 아닐까.
August 2014
이때의 위기는 표면적으로는 외환위기의 양상을 보였지만
과학적 관리이며 이들의 역사적 역할은 끝났다고 보았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개발연대의 한국모형이 경쟁력과 성장 동
라이시 교수는 제3의 프런티어는 바로 미국 국민 한 사람
력을 상실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한 사람이며 이들에 대한 투자가 미국을 21세기에도 부강한
한 마디로 말하면 국가전략 또는 국가발전 모형의 위기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갈파하였다.
였다. 사람중심 국가전략이 선진일류국가 가능
외환위기 이후 거의 20여 년간 우리나라는 한국모형의 리
우리는 21세기형 성공국가들을 이미 보고 있다. 경제의 지
엔지니어링을 위해 노력해왔다.
속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전한 삶, 상생과 사회통합, 국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뚜렷한 비전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
민의 행복수준에서 앞서가는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등이
없이 상황 대응적으로, 그리고 파편적으로 이루어져왔다.
다. 이들은 하나같이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우
따라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시대변화에 적응한 새로운
선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성장엔진으로 바꾸지 못하였다. 미국 코넬대 카츠(H. Katz) 교수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에 대한
의 표현에 따르면, 경제의 기어변
투자를 우선하는 사람중심 국가
“
속(shifting gears)에 성공하지 못
국가개조란 사람중심의
한 것이다. 이것이 지난 10년간 성장정체와 사회갈등의 바탕에 있는 근본 원
전략은 개발연대 전략이 소홀히
국정운영이며, 사람에 대한
인이라 할 수 있다.
투자를 통해 가능하다
기어변속 실패로 성장정체·사회 갈등 야기
”
우리는 이제 선진일류국가를 꿈 꾼다. 이 꿈이 실현될 지 여부는 앞으로의 10년에 달려있다는데 누구도 이론을 제기하지 않는다.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 운 한국모형을 만들어내어 성장기어의 변속에 성공하고 이것 이 20년 내지 30년 동안 원활하게 작동한다면 우리는 머지않 아 세계일류국가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
한 안전, 환경, 상생, 통합의 가치 를 우리 사회에 내장시켜줄 뿐 아 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시켜 줄 것이다. 사람중심 전략이 만약 성장의 문제를 외면한다면 한 국가의 전 략으로서 지속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성공국가가 보여주는 바
에 의하면 이 전략은 새로운 시대에 성장과 경쟁력 강화 측면 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국가개조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개조는 무엇을 지향해야 할까. 한마디로 ‘사람중심’의 국정운영이 아닐까. 그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시대를 개막하는 것이 아닐까.
이를 통해 통일의 기반도 탄탄히 닦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21세기형 선진일류국가의
He is...
DNA가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사람존중’의 가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직업능력개발원장
치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사람중심 국가전략’이다.
-경원대 석좌교수, 한국노사관계학회 회장
클린턴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 교수 는 80년대초부터 제3의 프런티어를 개척하자고 주장하였다. 그는 미국의 제1의 프런티어는 서부개척, 제2의 프런티어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국가인적자원위원회, 사람입국·신경쟁력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한국의 노동’ ‘21세기 , 국가전략’저술
August 2014
11
FEATURE 재계 부침의 역사
2000년대 만 그룹사 7곳 공중분해 글로벌위기·오너리스크 등 곳곳 ‘지뢰밭’ 흔히들 상호출자제한을 받는 그룹사를‘재벌’ 이라고 한다.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다 보니 끼 리끼리만 해 먹지 말라는 차원에서 상호출자를 제한한 것이다. 상호출자제한은 과거 80년 대 전두환 정부에서는 자산 4000억원 이상, 노태우 정부는 자산순위 30위까지로 사실상 완 화했고 김영삼 정부는 자산순위 30위까지 중 소유분산 및 재무구조 우량기업을 빼주기도 했 다. 김대중 정부는 자산 2조원 이상일 경우 상호출자제한, 채무보증을 금했고 5조원 이상일 경우는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규제를 했다. 이명박 정부는 출총제를 폐지하는 친기업 정책을 폈고 현재는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이 상호출자제한을 받고 있다. ‘밀레니엄 새천년’ 이란 기대감 속에 인류는 2000년대를 맞았지만 재계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에만 서 너개 그룹이 간판을 내리는 등 고난을 맞았다. 15년 동안 재 계의 부침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과 글로 정리해 본다
12
August 2014
글 | 유성호 기자
FEATURE
■ 재계순위 변화(2000~2014) 순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그룹명 삼성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엘지 롯데 현대중공업 지에스 한진 한화 두산 신세계 씨제이 엘에스 금호아시아나 동부 대림 부영 현대 오씨아이 현대백화점 효성 동국제강 영풍 미래에셋 코오롱 한진중공업 케이씨씨 한라 한국타이어 태광 대성 현대산업개발 교보생명보험 세아 이랜드 태영 하이트진로 아모레퍼시픽 삼천리 한솔 동양 웅진 STX 쌍용 아남 새한 진로 대상 동원 대한전선 하이트맥주 한국투자금융 유진
2000 2 4 3 6
2001 1 5 4 3 7
2002 1 4 3 2 6 9
2003 1 4 3 2 6 8
2004 1 3 4 2 6 8
5 8 11 23 18
6 9 10 21 17
5 10 11 19 16
5 7 11 14 16
7 15 14
8 13 14
8 12 14
1
13 12 24
2 24 23 16 19 22
7 28 21 13 17 23
10 12 15 27 9
16
18
15
25 19
10 17
20
12 15
5 7 10 13 15 14 9 11 17
2005 1 2 4 3 5 9 7 6 8 11 14 15 16 10 12 18
2006 1 2 3 4 5 8 6 7 9 10 14 15 16 11 12 17
2007 1 2 3 4 5 9 6 8 10 11 12 16 13 7 15 17
2008 1 2 3 4 5 7 6 9 10 11 13 14 15 8 16 17
2009 1 2 3 4 5 6 7 9 11 10 17 15 13 8 16 18
12
13
13
14
18
20 13 19 23
21 18 19
23 20 17
23 22 19
21 19
25 21 20 26
18
20
24 21
24
22
27
24
26 29 22
28
18 20
22
21 17
22
26
28
26
26
25
23 16
19 22
9 20 21 22
14 21 26 20 22
2010 1 2 3 4 5 7 6 9 11 10 18 14 13 8 16 15 19 17 25 27 20 21
2011 1 2 3 4 5 6 7 8 9 10 15 14 13 11 16 18 19 17 23 24 22 21
25 23 24
23 22
27 25 20
12
27 12
26 12
26 12
24
19
24
28 23 19
25
21 20
20
2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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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2 1 2 3 4 5 6 7 8 9 10 15 12 13 14 16 17 19 18 20 23 21 22 27 28 24 29 26 36 41 34 32 31 37 33 42 39 35
30 25 11
11
24 25 25
24 25
2013 ‘14현재 1 1 2 2 3 3 4 4 5 5 6 6 7 7 8 8 9 9 10 10 13 11 12 12 14 13 16 14 15 15 17 16 19 17 18 18 20 19 21 20 22 21 23 22 24 23 27 24 25 25 26 26 28 27 31 28 37 29 34 30 29 31 32 32 35 33 33 34 41 35 39 36 38 37 43 38 39 42 40 30 해체 40 〃 11 〃 〃 〃 〃 〃
40
18 38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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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금융지주
13
FEATURE Y2K와 함께 사라진 기업들
쌍용·아남·새한·진로그룹 해체 무리한 확장 속 외환위기 ‘직격탄’ 맞아 쌍용그룹 창업자 성곡 김성곤 정치권력 사업에 이용해 몸집 불려
정보통신, 레저 사
상납하게 하면서 정권의 정치자금 창구
업분야에는 용평
를 단일화했다.
리조트 등으로 사 업을 확장했다.
故 김성곤 창업회장
김석원 전 쌍용그룹 명예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이를 바탕으로 정치권과 재벌, 언론 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육영사업과 국
그러나 자신의 영향력을 과신한 나머
내 문화진흥사업
지 1971년 4인방이 오치성 내무부장관
으로 국민대학교
해임안을 가결시킨 10.2 항명 파동을
와 현풍 중고 교 ,
일으켰다.
자신의 호를 딴
3선 개헌 이후에 소위 4인방 힘이 너
성곡(省谷)언론문
무 커지자 기회만 보고 있던 박 대통령
화재단, 성곡학술
이 항명파동을 계기로 숙청했다.
쌍
용그룹은 1939년 故 성곡 김성곤
문화재단, 성곡미술문화재단 등이 있다.
창업회장이 대구에서 설립한 비
성곡은 1960~70년대의 군사정권 시
한때 재계 5위…외환위기 때 워크아웃
누공장인 삼공유지를 모태로, 1962년
절 여당인 공화당의 핵심권력이 됐다.
쌍용그룹의 역사는 외환위기 이전과
세워진 쌍용양회공업을 기반으로 발전
이를 기반으로 쌍용그룹은 많은 기업을
이후로 구분된다. 외환위기 이전의 쌍
하다가 해체된 그룹이다.
세우고 인수해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용그룹은 창업자인 김성곤 회장이 세운
1940~1950년대의 면방직, 보험, 무역,
성곡은 1958년 달성군에서 제4대
그룹으로 1980년 재계 서열 5위에 올랐
1960년대의 시멘트, 제지, 해운, 1970년
민의원에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다. 김 회장과 두 아들 김석원, 김석준
대 후반이 정유, 중공업, 종합상사, 건설,
4.19혁명 후에는 한때 정계를 은퇴했다
씨가 지배주주였다.
1980년대의 컴퓨터, 증권, 자동차에 이
가 5.16군사쿠데타 후 복귀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쌍용그룹은 모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제6·7·8대 국회
기업이었던 쌍용양회공업만 남고 주축
의원을 역임했다. 1965년 공화당 재정
을 이뤘던 쌍용건설, 쌍용정유(현 에쓰
그룹 산하에는 소재 관련 사업분야
위원장을 지냈다. 박정희 대통령의 친
오일), 쌍용중공업(현 STX그룹)이 모두
쌍용양회와 쌍용자원개발, 무역 및 운
위대를 자처하면서 3선 개헌에 회의적
그룹에서 분리됐다. 또 창업자인 김성
수 분야의 쌍용과 쌍용해운, 건설 및 엔
이던 김종필 계와 대다수 공화당 인사
곤 회장 일가도 지분을 대부분 처분해
지니어링 분야의 쌍용건설과 남광토건,
들을 강하게 압박해서 개헌을 성사시켰
쌍용그룹의 지배 구조에서 완전히 배제
쌍용엔지니어링, 기계 관련 사업분야의
다. 이 과정에서 김진만, 백남억, 길재호
됐다. 현재 쌍용그룹은 쌍용양회공업을
쌍용중공업과 쌍용정공, 진방철강 등이
씨와 함께 소위 4인방으로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쌍용정보통신, 쌍용해운 등
있었다.
대리해서 공화당을 관리했다.
13개 기업으로 구성된 그룹을 말하며
르기까지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기초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또한 금융 분야의 쌍용화재해상보험
특히 재벌에게 해외차관과 정부발주
과 쌍용캐피탈, 정보통신 분야의 쌍용
공사의 10%를 무조건 자신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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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지배주주를 맡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쌍용그룹은
5% 이하로 낮아졌지만 채권단 관리감
7600억원의 회생채권 중 대여채무·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사실상 해체 수
독이 2005년 말까지 계속되면서 뒤늦게
확정구상채무·임원보수 등은 2023년까
순을 밟았다. 무리한 문어발식 기업 확
공식적인 결별을 발표한 것이다.
지 73%를 출자전환하고 27%는 현금 변
장이 화근이었다.
당시 쌍용양회 2대주주인 다이헤이
제하기로 했다.
1997년 쌍용제지를 미국 P&G에,
요는 2000년 김 전 회장이 지분 5%이
일반 상거래 채무는 71%를 출자전
1998년에는 쌍용자동차를 대우그룹에,
상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공동경영
환하고 29%는 현금으로 갚는다. 14억
1999년 쌍용정유를 사우디아라비아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잇단
9000만원의 조세 등 채무는 올해부터
아람코에, 2000년 쌍용중공업(현 STX
감자와 유상증자, 출자전환에 김 전 회
3년간 전액 현금 변제한다. 변제 계획이
중공업)을 한누리투자증권이 주축이
장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계약은
확정돼 우발적인 채무 발생 위험성이 없
된 한누리 컨소시엄에 팔았다. 그룹의
파기된 상태였다.
어진 쌍용건설은 향후 인수합병 절차를
주축이었던 쌍용건설은 1998년에, 모기
김 전 회장은 1998년 쌍용차 매각 등
업인 쌍용양회공업은 2002년에 각각 기
으로 위기에 몰린 그룹을 살린다는 명
쌍용건설은 주택경기 침체로 2011년
업재무구조 개선(워크아웃) 절차에 들
목 아래 15대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동
과 2012년 2년 연속 적자를 냈고 완전
어가 채권단이 지배주주가 됐다. 쌍용
생에게 물려줬던 쌍용양회로 다시 돌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올 4월 주식시장
양회는 워크아웃 절차를 마쳤으며 현재
왔다.
에서 상장폐지 됐다.
채권단이 기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계열사 자산을 자신이 헐값으
쌍용건설 경영평가위원회는 김석준
쌍용양회공업은 2000년 이후 두 차
로 매입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재산만
회장에게 상장폐지 위기 등 부실경영
례에 걸쳐 일본 다이헤이요(太平洋)시
늘렸고 그룹의 주력사인 쌍용양회나 건
책임을 물어 해임 의견을 통보했다.
멘트로부터 6580억 원의 투자를 받았
설 등은 결국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말
다. 2010년 9월 30일 현재 단일 최대주
았다.
주는 다이헤이요시멘트로 보유 지분은
김 회장은 2006년 3월 분식회계로 실 형 선고를 받은 뒤 대표이사에서 물러
김 전 회장의 동생인 김석준 회장이
난 후에도 회장 직함을 갖고 국내외 수
이끄는 쌍용건설도 상황이 여의치 만은
주와 영업 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듬해
그러나 사실상 지배주주는 한국산업
않다. 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한지 8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자산관
여만에 다시 워크아웃을 신청했기 때문
사면과 함께 등기이사로 복귀, 2010년
리공사 등으로 형성된 채권단으로 이들
이다.
엔 다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27.49%다.
의 보유 지분을 모두 합치면 45%를 넘 는다.
다행이 쌍용건설은 회생계획안을 인 가받아 한숨 돌렸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
2세들 재기 노렸으나 여의치 않아
쌍용건설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김 회장의 등기이사 임기 연장안을 의 결했다.
사 윤준)는 지난달 25일 관계인 집회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김 회장이
지난 2006년 2월 쌍용양회의 대주주
에서 회생담보권자 93.1%, 회생채권자
워크아웃 중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는 게
인 다이헤이요시멘트는 성곡의 장남이
92.5%의 동의로 회생계획안을 가결한
좋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나 그룹 회장을 지낸 김석원 전 명예회
회생계획안을 받아들였다.
해외 수주 사정이 좋아지고 있어서 쌍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회생담보권
용건설은 회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김 전 회장과 맺었던 회사운영에 관
943억원 중 대여채무와 확정구상채무
가운데 새 주인이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
한 주주간 계약 해지한 것이다. 김 전
를 2015∼2016년 전액 현금으로 갚아
다. 쌍용그룹으로 재탄생하기엔 사실상
회장의 쌍용양회 지분은 2003년 이후
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란 게 재계 시각이다.
장에게 결별을 공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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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Y2K와 함께 사라진 기업들
아남그룹 창업자 우곡 김향수 IMF 때 해체 아들들이 되살려
故 우곡 김향수 창업회장
김주진 암코테크놀러지 회장
한 우곡을 새 국
최대주주였던 암코테크놀러지가 소유
회의원으로 뽑는
주식을 동부그룹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데 주저하지 않았
우곡의 장남인 김주진 암코테크놀러
다. 우곡은 당선
지 회장은 “아남반도체를 매각한 것은
후 자유당에 입당
두 회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으며
해 기계공업육성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의미있는 일”이
법을 마련하는 등
라고 회고했다.
의욕적인 의정활
핵심 거래선인 TI사가 0.13미크론 회
동을 폈으나 4.19
로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영향으로 2년여
했지만 설비투자비 6~7억달러를 구하
정도 국회의원직
기 힘들었기 때문에 매각했다는 것이다.
을 수행하는데 그
TI는 동부와 합병해도 기술이전을 해
쳤다.
아
우곡 4대 국회의원 당선 정치경험
이었다.
패키징(조립) 공장을 세운 ‘반도체 산업
남그룹은 1956년 설립된 아남반 도체를 주축으로 하는 기업집단
그러나 IMF 파고를 넘지 못하고 1999년 그룹이 해체됐다. 창업자는 故
우곡은 한국 최초로 1968년 반도체 의 개척자’다. 1970년 메탈 캔 형태의 반 도체를 처음 미국에 수출했다.
주겠다고 약속했고 동부 입장에서도 0.18미크론 라인을 투자하지 않고 곧바 로 0.13미크론 이하의 차세대 라인에 투 자할 수 있어 모두에 윈-윈이 되는 합 병이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있었다. 1140억원 정도의 매각대금은 암코의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됐다. 매각 당시
아남반도체의 전신은 1956년 세워진
90세인 성곡은 가슴 아파 하면서도 애
우곡은 서울 충무로 지역에서 소규모
아남산업이다. 1977년 증권거래소에 주
써 ‘지금까지 건강히 살았으면 됐지’라
상점을 경영하다 1939년 일만무역공사
식을 상장했다. 1992년 일본의 니콘과
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무역업
기술 제휴하여 첨단광학 기술 산업에
을 시작했다.
진출했다.
우곡 김향수 명예회장이다.
한편 동부그룹은 2004년 12월 동부 전자와 아남반도체가 합병을 하고 동부
일본으로부터 자전거, 주단, 잡화등
1998년 3월 아남반도체로 상호를
아남반도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
을 수입해 국내와 만주에 내다파는 사
변경했다. 1998년 11월 워크아웃(기
했다. 2006년엔 동부일렉트로닉스로 간
업이었다. 1945년 광복이 되자 우곡은
업개선작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판을 바꿨다. 2007년엔 다시 동부하이
상호를 아남산업공사로 변경하고 사업
2000년 7월 워크아웃을 신청한지 약
텍으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지금은 매
내용도 저전거 수입판매에서 자전거 부
1년 9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물로 시장에 나와 있다.
품생산으로 전환했다. 우곡은 1958년 4대 국회의원 선거에
아남반도체의 워크아웃 조기 졸업에 는 외자유치가 큰 역할을 했다.
장남 암코테크놀러지로 榮華 이어
서 강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
2000년 당시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
아남반도체가 주인을 찾아 헤매는 사
다. 당시에 강진지역구에는 변호사출신
면서 대규모 외자유치로 1997년 당시
이 원 주인은 조심스레 옛 영화를 위해
이면서 자유당 소속인 현역의원 김성호
2000%가 넘던 부채비율을 100% 이하
움직였다.
씨가 버티고 있었지만 강진사람들은 막
로 떨어뜨렸다.
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지역개발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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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2002년 11월 동부그룹으로 편입됐다.
암코테크놀러지는 아남반도체 영업· 마케팅을 위해 우곡의 장남 김주진 회
장이 미국에 세운 회사.
한 국나 쇼날전
1999년부터 아남반도체 광주 공장을
기는 이듬해인 국
새한그룹 삼성家 이창희 창업
시작으로 그 이듬해 서울·부천·부평 공
내 최초로 컬러
삼성서 계열분리 때 재계 20위
장을 모두 인수했다.
TV를 생산해 수
월 약 3억5000만개 반도체를 생산한
출하기 시작했다.
다. 지난해 매출액 1조5000억원을 기
1980년 아남그룹
록했다. 패키지 공장과 글로벌 연구개
은 마쓰시타전기
발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5월 인천
의 보유 지분을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10억달러(약
전부 사들이고 회
1조1000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사의 이름을 아남
했다.
전기로 바꿨다.
故 이창희 새한그룹 창업회장
이재관 새한그룹 부회장
김 회장은 한국계로서는 최초로 미국
아남전기는 1984년 주식을 증권거래
의 100대 부호에 포함되기도 한 부자다.
소에 상장했다. 당시 아남전기의 주력제
새
1955년 미국으로 건너와 펜실베이니아
품은 컬러TV로 매출 비중이 90%를 넘
해 세워졌다.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
었다. 1990년 회사 이름을 지금의 아남
고 한때 강단에 서기도 했으나 68년 아
전자로 바꿨다.
버지의 도움으로 암코를 설립하면서 기
외환위기 이후 경영난에 빠지면서 아
故 이재찬 새한미디어 전 대표
한그룹 1973년 삼성을 일으킨 이 병철 회장의 차남 이창희 씨에 의
이창희 전 새한그룹 창업회장은 삼성 그룹 승계 경쟁에서 밀려나 삼성가에서 ‘비운의 황태자’로 불렸다.
남전자는 2000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삼성가 2세대 자녀들은 한솔, CJ, 새
암코는 이후 반도체 판매에서 영역을
2002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확
한, 신세계 4개 기업을 각각 물려받았는
반도체 테스트와 포장 등으로 확장해
보한 뒤 차입금 500억 원을 모두 갚으
데 이 중 유일하게 이 회장이 물려받은
현재는 매출액이 20억달러에 달하는
면서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새한그룹만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재
업가의 길을 걷게 됐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004년 아남전자는 안산공장의 TV
계에서 사라졌다.
김 회장은 아남반도체가 금융위기의
생산을 중단했다. 이로써 아남전자는
이 회장은 부친이 그룹을 경영하던
여파로 워크아웃 대상이 되자 공장 3개
창사 이후 주력 제품이었던 TV 분야에
1966년 당시 한비사건(사카린 밀수사
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4억달러를 긴급
서 완전히 철수하고 오디오 제품 생산
건)으로 수감생활을 하면서 신임을 잃
수혈해 모기업을 살리는 역할을 해냈다.
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었다.
지금은 성곡의 4남인 주호 씨가 사장으 로 경영을 이끌고 있다. 차남은 지주사로 전자·정보기술 관리 아남전자의 전신은 1973년 세워진 한국나쇼날전기다. 성곡은 1973년 일본 마쓰시타전기와 합작해 5대 5의 지분 투자로 한국나쇼날전기를 세웠다. 1986년 아남건설, 1992년 아남전기와 아남시계를 설립했다.
2007년 아남전자의 최대주주였던 아
이후 그는 67년 삼성을 떠나 새한미
남인스트루먼트가 사업부문(의료기기
디어를 세웠고 80·90년대 오디오·비
부품사업)과 투자부문을 분리하고 지주
디오테이프 관련 사업을 벌여 재계에
회사인 아남으로 다시 출범했다. 이때
서 꽤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
아남전자는 아남인스트루먼트로부터
았다.
의료기기 사업을 인수했다. 최대주주는 아남이며 보유 지분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9.51%다. 아남의 최대주주는 우곡의 차남인 김주채 회장 이다.
1973년에 새한종합개발, 새한콘트 리트등을 묶어 새한미디어그룹을 만들 었다. 그러나 91년 혈액암 판정을 받고 미 국에서 투병생활을 하던 중 4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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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Y2K와 함께 사라진 기업들
58세 일기로 사망했다. 이후 이창희 회장의 부인인 이영자씨
업종의 계열사를 그대로 끌고 가는 등 구조조정을 등한시했다.
이어 5월 최정덕 사장이 공식 발표를 통해 계열사 12개를 3개로 축소하고 마
가 회장, 장남 이재관씨가 부회장, 차남
새한은 조경사업의 신영인더스트리,
포사옥과 경산공장부지 등 계열사 지분
이재찬씨가 사장을 맡아 공격적인 경영
콘크리트 제조업의 새한마텍(새한콘크
및 자산매각 등을 통해 5000억원의 재
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리트), 운송업의 새한로직스 등 10여개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학생복, 비디오테이프, 오디오테이프,
가 넘었다.
하지만 위기 극복의 의지를 위해 사
스판덱스(섬유소재)를 주로 만들었으
새한미디어도 비디오 사업의 성장성
재출연 및 경영권 이양 등의 방안이 제
나 무리한 확장으로 1997년 IMF 사태
이 높다는 판단아래 시장의 정점이던
기됐으나 모두 실현되지 않아 시장의
이후 계열사가 모두 매각되거나 청산돼
1995년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섰으나
불신을 해소하지 못했다.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비디오테이프 산업의 사양화와 미미
또 실질적인 경영은 하지 않고 상징
한 영업실적으로 그룹 재정을 어렵게
적으로 회장 직위를 가지고 있던 이영
했다.
자 회장만을 퇴진시키고 부실경영에 책
새한그룹은 삼성그룹이 보유한 제일 합섬 지분을 넘겨받아 1995년 삼성그룹 에서 계열 분리했다. 1997년 당시 계열
특히 새한텔레콤, 새한정보시스템
사 12개를 거느린 재계 순위 20위 중반
MP3사업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별다
의 중견그룹으로 새한그룹으로 정식 출
른 수익창출을 하지 못한 채 그룹의 부
범했다.
실을 가중시켰다. 새한의 최대주주였던 이재관 부회장
사업확장·구조조정 등한이 화근
은 워크아웃 당시 새한 지분 16.15%, 새
임이 있는 이재관 부회장은 계속 경영 권을 행사하려 했다. 이에 채권단에서 대출연장 거부 등 압박을 가해 결국 새한, 새한미디어 등 은 2000년 5월 18일 워크아웃을 신청 했다.
새한은 삼성에서 분리해 그룹을 형성
한미디어의 1.38%를 보유하고 새한이
이후 오너 일가가 주식포기 각서 제
한 직후부터 당시의 경기 호황에 따라
새한미디어 주식의 23.58%를 갖고 있
출 후에 워크아웃이 승인, 개시되어 계
바로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
어 이 부회장은 자연스럽게 새한미디어
열사는 모두 매각하거나 청산됐다.
새한은 1990년대 중반부터 수년간 구미공장에 1조원을 투자했지만 섬 유·필름사업의 침체로 삐꺽거리기 시 작했다.
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 부회장은 이 지분을 갖고 그룹출 범 이후 전권을 휘둘렀다. 한형수 전 부회장을 퇴진시키면서 의
차남 이재찬 신병비관 자살 한편 차남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 장이 신병을 비관해 자살하는 사고가
삼성에서 분리될 당시 흑자기조를
견 충돌을 빚어온 임원들은 정리하고
지키던 제일합섬이 새한으로 바뀐 뒤
1999년 경영악화 책임을 물어 전체 임
이 전 사장은 경복고와 美 디트로이
1998년까지 구미2공장의 화학섬유필름
원의 30%를 퇴출시키면서도 자신은 자
드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새한미디
부문에 1조원을 퍼붓는 등 설비투자를
리를 유지했다.
어 사장을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지
늘리면서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어
냈다. 장남 이재관 부회장 전횡이 화 키워
난 것이다.
발생했다.
법정관리로 새한그룹이 몰락한 이후
그러다 시장침체로 가격이 하락하
새한은 금융시장에서 자금난을 겪
칩거생활을 하다가 2010년 8월 18일 서
자 1999년 일본 도레이에 이 부문을
고 있다는 소식이 확산되어 일부 종금
울 이촌동 아파트 주차장 근처에서 투
6000억 원이라는 헐값에 매각했다.
사가 자금 회수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신자살로 46살의 짧은 인생을 마쳤다.
또 새한은 1997년 이후 그룹 모양새 를 갖추기 위하여 주력부문과 관계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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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2000년 5월 12일 이사회에서 구조조정 단행을 결정했다.
부인은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딸인 최선희 씨다.
우천 장학엽이 양조장으로 시작 외환위기 때 부도 맞은 후 해체
설립하고 유통업
미널·우신공영·진로엔지니어링(구 LG
진출의 닻을 올
엔지니어링,LG건설, 현 GS건설), 금융
렸다.
업에 우신선물·우신투자자문, 광고업에
1989년 본사를 서울특별시 영등
G-TV가 있으며 학교법인 우천학원(우 신중·고등학교)을 경영했다.
포구 신길동에서 서울특별시 서초 구 서초동으로 이 전했다. 19 92년 진로 와 미국의 쿠어 故 우천 장학엽 창업회장
장진호 前 진로그룹 회장
진
로그룹은 진로를 모기업으로 하 는 대규모 기업집단이었다.
1997년 4월 21일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후 그룹이 해체됐다. 2005년에 하이트맥주에 인수됐다. 진로그룹 창업자인 우천 장학엽 창 업회장이 1924년 평안남도 용강군에
1997년 4월 21일 외환위기로 인해 부도유예협약을 처음으로 적용받았으 나 1997년 9월에 진로그룹은 법정관리 과 화의신청 및 부도를 냈다.
스사가 5대5 비
1998년 3월 진로그룹의 핵심 계열사
율로 합작한 진
인 진로와 진로종합식품 등 6개 계열사
로쿠어스맥주를
가 서울지방법원과 대법원이 법정관리
설립했다. 1994년 진로쿠어스맥주는 카스를 출 시하고 1996년 진로그룹은 대한민국의 제계 순위 24위로 올랐다. 2000년에는 22위까지 올랐다. 진로 그룹의 산하에 24개의 방계 및 계열회 사가 있었다.
설립한 합자회사인 진천양조상회 기원 이다.
하이트에 인수 하이트진로로 변경
와 화의신청개시에 대한 인가 명령을 받았다. 1999년 12월에 진로의 맥주사업부 문인 진로쿠어스맥주를 OB맥주에 매 각했다. 2000년 2월 진로의 위스키사업부문 인 진로발렌타인스가 프랑스의 위스키 업체인 페르노리카사에 매각됐다.
2000년도 재계 22위까지 올라
2003년 1월에 진로가 한국증권거래
1950년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옮
계열사로 소주·위스키·매실주 등을
겨가 낙동강, 금련소주를 생산했고
생산·판매하고 있는 진로, 음·식료품에
1954년 전쟁 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진로종합식품(현 펭귄종합식품, 현 석
2004년 4월 회사정리계획안 인가를
신길동에서 서광주조를 세우면서 ‘진
수와 퓨리스, 현 진로발효)·진로쿠어스
받아서 2005년 하이트맥주, 대한전선,
로소주’를 다시 생산해냈다.
맥주·진로식품판매·고려양주·진로지리
두산, 롯데, CJ 등 10개 컨소시엄이 인
산샘물이, 화장품은 쥬리아, 제조업에
수의향서를 제출하고 2005년 4월 하이
진로산업·삼원, 도소매업에 진로종합유
트맥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통(구 진로제약, 현 JR팜, 구 우진석유)·
선정돼 2005년 7월 진로는 하이트맥주
진로출장연회·진로하이리빙(현 하이
에 인수됐다.
1961년 최초의 계열사인 서광산업 (현재의 서광모드)을 설립했다. 1966년 진로주조로 상호를 변경하고 1975년 사명을 진로로 바꿨다.
소(현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상장을 폐지 당했다.
1985년 우천이 향년 81세로 폐암이
리빙)·진우통신·청주진로백화점·진로
또한 현재 석수와 퓨리스가 하이트
걸려서 사망하자 제2대 회장으로 장진
인터스트리즈(현 JS전선), 건설업과 운
진로음료로 사명이 바뀌었으며 하이트
호 회장이 취임했다.
송업에 남부터미널·진로건설(구 JR건
맥주와 진로가 합병돼 하이트진로로
설, 현 대우조선해양건설)·남부화물터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87년계열사인 진로종합유통을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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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한눈으로 보는 재계 순위 등락(2000~201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순위
2000
2001
연도별
20
August 2014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FEATURE 금융·재정위기·업황부진에 쓰러진 기업
STX·웅진·동양그룹 사실상 해체 동부그룹도 위태…매물 내놔도 안 팔려 2001년 STX엔파코를 설립해 디젤엔
승승장구하던 STX그룹에 먹구름이
강덕수 前 회장 쌍용중공업 인수
진의 핵심부품 및 소재의 안정적 공급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위기에 업황부진 겹쳐 도산
을 확보했다. 2001년 STX조선(전 대동
금융위기에 따른 업황 부진이다. 전 세
조선)을 인수해 조선산업에 본격 진출
계적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줄면서 조선
한 한편 2002년 STX에너지( 산업단지
과 해운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유럽 재
관리공단)를 인수해 에너지 사업분야
정위기까지 겹치면서 일감이 완전히 끊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긴다.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 등 조 선, 해운에 강세를 보였던 STX는 더 이
재계 11위 오른 샐러리맨‘신화’
상 버틸 재간이 없었다.
2004년에는 저속 대형 디젤 엔진 및 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
선박 기자재를 생산하는 STX중공업
배임 횡령으로 구속 상태
을 설립했다. 2004년 STX를 설립, 기존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여파로 쌍용·아남·새한·
IMF
STX주식회사의 사업부문을 STX엔진
12월 STX팬오션 매각을 발표했다. 그룹
진로가 해체되고 재계가
으로 이전함으로써 사실상 지주회사 체
유동성 확보를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마
정상화되는 듯 싶다가 미국발 금융위기
계를 출범시켰다.
땅한 인수자가 나서질 않자 2013년 3월
와 유럽발 재정위기에 이어 건설·해운
또한 2004년 STX팬오션(前 범양상
공매를 했으나 불발이 됐다. 결국 4월에
경기 위축으로 또 한번의 시련이 다가
선) 인수로 해운업에 진출하면서 조선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바뀌고 STX건
온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야기된
기자재부터 해운까지 이어지는 수직계
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글로벌 금융 위기는 샐러리맨 신화를
열화를 완성했다. 2005년 STX건설을
이어 STX, STX중공업, STX엔진도
써내려 갔던 STX·웅진그룹과 동양그룹
설립했고, 2008년 STX 중국 다롄 조선
채권단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STX팬오
을 완전히 쪼갰다.
해양 생산기지 1기를 준공했다.
션은 공매 불발에 산업은행 인수까지
재계 11위까지 올랐던 STX는 1976년
2007년 10월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
설립된 쌍용중공업을 모태로 한다.
조사인 아커야즈를 인수해 사명을 STX
강 前 회장은 이후 3000억원이 넘는
2000년 쌍용그룹이 해체되면서 한누리
유럽으로 변경함으로써 크루즈선, 특
횡령, 배임 및 2조원대 분식회계 혐의
컨소시엄에 인수된 쌍용중공업을 당시
수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쌍용중공업 재무책임자 출신인 강덕수
2008년 12월 중국 현지에서 일반 선박
지난달 11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강
전무를 책임자로 앉혔다.
은 물론 해양플랜트 건조까지 가능한
전 회장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경영상
강덕수 회장은 사재와 스톡옵션을 털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를 준공함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그룹을 지키
어 2001년 5월 쌍용중공업을 인수, STX
으로써 국내 진해, 부산조선소-중국 다
기 위한 과정에서 무리한 부분이 있었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2의 창
롄 조선해양 생산기지-STX유럽을 잇는
고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달게
업을 선언했다.
글로벌 3대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받겠다”고 울먹였다.
22
August 2014
좌절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재무 안정성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었다.
윤석금 회장 출판업으로 시작
웅진씽크빅은 학습지와 전집출판, 공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심
태양광 부진·극동건설 인수 화근
부방 등 기존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내
각한 유동성 위기에 노출되자 모기업인
실 있는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웅진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태양광 단결정 시장 세계 1위인 웅진
네 차례에 걸쳐 734억원의 자금을 지
에너지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 우
원했지만 ‘밑 빠진 독’이 된 터라 견디질
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못하고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세계 5위, 국내 1위의 중견기업 전사
2012년 9월 웅진홀딩스가 기업회생
적자원관리(ERP) 역량을 보유한 웅진
절차를 신청했고 10월 법원이 회생절차
홀딩스는 IT컨설팅 사업을 확대하고,
개시를 결정했다.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
2013년 1월 MBK파트너스에 웅진코
됐던 무안경 3D 광고 사업 등을 적극적
웨이를 매각했고 윤 회장일가가 사재출
웅
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을 통해 회사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웅진홀딩스를 지주회사로 계열사
웅진은 윤 회장이 1980년 도서출판
를 지배하고 있다. 웅진홀딩스의 법정관
헤임인터내셔널을 설립(웅진씽크빅의
리(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지 1년 4개
전신)하면서 태동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진그룹은 웅진씽크빅이 모태이며
월 만인 올 2월 종결됐다.
표명했다. 9월에는 웅진식품, 11월에는 웅진케 미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88년 코리아나화장품 설립, 90년 한
12월에 1차 정기 채무변제를 진행해
웅진홀딩스는 계열사 매각과 윤석
성물산(코웨이의 전신), 96년 북센(출
3070억을 갚았고 2차로 700억원을 내
금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을 통해 부채
판), 2003년 웅진에스티(산업용 PDA제
놨다.
1조5002억원 중 총 1조1769억원을 갚
조, 판매), 2006년 웅진에너지 등을 설
회사는 올 1월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
았다.
립하고 2007년에는 극동건설을 인수하
했고 2월 서울중앙지법은 회생절차 종
는 등 승승장구하면 그룹사로 몸집을
결을 결정해 재기의 불씨를 남겼다.
윤회장 일가 사재 출연 빚 갚아 웅진케미칼 매각 잔금 1417억원이 들어오면 보유현금 350억원과 합쳐 1767억원을 상반기 안에 더 갚을 예정 이다. 이렇게 되면 총 채무의 9.8% 수준 인 1466억원만 남게 된다. 남은 채무를 2022년까지 분할 변제하 도록 돼 있지만 최대한 일찍 갚는다는
불려 나갔다. 극동건설은 1947년 대영건설로 설립 된 1세대 건설사다. 극동건설을 인수하자마자 글로벌 경 제 위기가 찾아왔다. 주택경기가 침체하면서 건설경지가 맥을 못췄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웅진씽크빅의 교육출판 비중을 줄이면서 화장품 등 다른 사업으로 재기를 모색 중이다. 업 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올 5월 미국 에 스테틱 화장품 브랜드 ‘더말로지카 (Dermalogica)’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인수했다.
이미 주택 과잉공급설이 돌고 있었고
이미 웅진투투럽이라는 화장품 및 건
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해 LIG건설,
강기능식품 부문 계열사를 설립해 새
이에 따라 웅진그룹은 교육, 출판, 태
남광토건, C&우방 등이 줄줄이 도산했
사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양광, IT컨설팅, 레저산업으로 사업구조
다는 점에서 극동건설 인수는 모험에
를 재편해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가까웠다는 평이다.
것이 회사 목표다.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게다가 인수가격도 시중가보다 훨씬
매각으로 외형이 축소됐지만 수익성과
높은 금액을 치렀다는 것도 문제점이
윤 회장은 과거 샐러리맨 신화 창조 의 발판이 됐던 방문판매 노하우를 적 극 활용하는 한편, 면세점 진출 등으로 사업을 키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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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금융·재정위기·업황부진에 쓰러진 기업
2002년 3월 자회사 동양시멘트를 설
각할 방침을 천명하는 등 자구 안간힘
故 이양구 회장 삼척서 설립
립하고 시멘트 사업부문을 분할했다.
사위 현재현 리더십 부재로 몰락
2005년 1월 경영합리화와 대외경쟁력
9월 마지막날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
제고를 위해 세운레미콘을 흡수합병하
터내셔널, 10월 1일에는 동양네트웍스,
고 건설부문을 통합했다.
동양시멘트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2007년에는 한일합섬을 인수해 섬유 산업에 진출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을 썼다.
를 신청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은 동 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네
2008년에는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트웍스, 동양시멘트 등 5개 계열사 기업
위해 경일건업 및 영남레미콘, 동양메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 그룹이 사실상
저산업, 한일합섬을 각각 흡수합병했다.
공중 분해됐다. 이 과정에서 현 회장은
2011년 9월 동양매직을 흡수합병하고
1조9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2013년 4월 가전사업부를 물적분할하
과 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난 2013년 9월23일 금감원이 동
지
는 한편 신설회사로 동양매직을 세웠다.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현
양증권·동양자산운용·동양생명
동양그룹은 그해 7월 KTB컨소시엄
재현 회장은 계속 구속된 상태로 재판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점검에 착수하자
과 동양매직 매각 절차 진행을 공시했
을 받게 됐다. 지난 1월 말 재판에 넘겨
29일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현재현
다. 8월에는 동양그룹, 동양파워 지분 일
진 현 회장의 구속 만기일은 7월 말로
회장의 부인)이 동양증권 개인계좌에서
부 매각 방침을 천명했다.
예정돼 있었다.
현금 6억원 인출했다.
그러나 구조조정 지연으로 인한 재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0일 동양·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
상황 우려로 동양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달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금
전망 무더기 강등되는 등 악화일로를
기 및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현 회장에
감원은 특별검사로 전환했다.
걸었다.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0월1일 동양증권 대여금고에서 가
동양시멘트는 9월에 폐열발전소를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동양시멘트에
방 4개 분량의 금괴 반출되고 동양네
400억원에 매각했으나 유동성을 회복
대한 시세조종을 통해 400억 원대 부당
트웍스·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를 신청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
했다. 재계 30위의 동양그룹이 해체되 는 순간이다.
동양그룹은 만기 도래 기업어음(CP) 상환 문제 해결 위해 형제그룹인 오리
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 회장을 추가 기소한 바 있다.
현재현 회장의 리더십 부재와 비전문
온에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 문제를 논
현 회장의 경우 윤석금 웅진그룹 회
경영인의 전횡, 무리한 경영권 승계 작
의한 동양그룹-오리온그룹의 추석 회
장과 달리 도덕적 해이가 심했기 때문
업 등이 원인이란 지적이다.
동은 성과 없이 종료됐고 오리온그룹은
에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동양그룹은 1957년 대한민국 강원도
지원 불가 방침을 공식 천명했다.
현 회장 등 동양그룹 핵심부는 내부
삼척에서 시멘트 사업으로 출발한 기업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에서 유동성 위기 우려가 지속적으로
집단으로 1985년 동양시멘트로 이름을
이 없다고 동양그룹 창업주 부인 이관
보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고
바꿔 달았다.
희 서남재단 이사장은 1500억원 규모
오히려 동양증권의 CP판매를 통한 자
오리온 주식을 동양네트웍스에 증여하
금 유치를 독려해 투자자 판매를 확산
기로 결정했다.
시켰다는 점이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2000년 6월 동양메이저로 다시 상호 를 변경하고 2011년 지금의 동양으로 바꿨다.
24
동양그룹은 동양파워 지분을 전량 매
August 2014
수차례 확인됐었다.
는 당장 7월5일 돌아오는 700억원을 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바오산철
김준기 회장 창업 후 최대 위기
함해 1100억원에 달하는 데다 단기차
강은 지난 2010년 동부제철과 양해각서
패키지 매각하려다 화 키워
입금과 담보대출액도 각각 6000억원과
(MOU)를 체결하고 연간 10만톤 규모의
2조원을 넘어섰다.
열연강판을 동부제철에 공급해왔다. 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동부그룹은 이번 패키지 매각이 수포
기에다 인천공장을 인수하면 냉연제품
로 돌아가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을 직접 생산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이 동부그룹에 6월27일까지
바오산철강이 최근 해외채권 발행 등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체결 여부를 결정
을 통해 53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자금
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빚을 크게 줄이
조달에 나서면서 인천공장 인수에 나서
지 못해 채권단의 자율협약 압박이 거
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부가 자율협
한편 동부제철은 지난달 7일 오후부
부 패지지 인수 검토를 중단하
“동
약을 거부하면 금융당국은 워크아웃을
터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자율협약 체
겠다. 패키지 가치를 검토한 결
추진할 방침이다. 결국 벼랑 끝으로 몰
결로 동부제철은 일단 유동성 위기에서
과 포스코의 재무적 부담이 (동부패키
리게 되는 것이다.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지를) 매수했을 때 얻어지는 미래수익
동부메탈과 지주사인 동부CNI를 통
채권단은 3~4개월 내 동부제철에 대
성 보다 큰 것으로 평가됐다.”(권오준
해 담보 회사채를 발행, 유동성 위기를
한 실사를 마치고 오는 9월말께 경영정
포스코 회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
넘기기도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그동
상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회에서)
안 발행된 담보 회사채는 금융권에서
자율협약 개시로 동부제철은 회사채
지난 6월24일 유동성 위기 탈출의 최
인수에 나서지 않아 동부증권이 ‘울며
만기 도래분 700억원에 대한 차환 발행
후 카드였던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
겨자먹기’ 식으로 대부분을 인수했기
을 받을 수 있게 돼 유동성 위기를 무사
발전당진을 묶어 파는 ‘패키지 매각’이
때문이다. 동부증권은 최근 두 달간 두
히 넘겼다.
무산되면서 동부그룹의 경영 정상화에
회사를 통해 발행된 담보 회사채 570억
적신호가 켜졌다.
원 중 540억원을 인수했다.
하지만 동부제철의 경영 관련 주요 결정사항은 사실상 채권단으로 넘어가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주요 계열
동부메탈, 동부팜한농의 대주주인 동
사인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부인베스트먼트와 동부스탁인베스트
또 채권단은 동부제철 정상화와 관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등을 매각해 총
먼트는 오는 9월 부도 위기를 맞을 수도
련 ‘차등 감자(減資)’를 검토 중이어서
2조70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자구 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의 경영권에
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자구안의 핵심인 동부제철 인
특히 동부인베스트먼트는 이미 자본 잠식 상황이다.
게 됐다.
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차등 감자는 대주주 소유 주식과 일
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인수 패키지를
시장에선 동부 인천공장에 대해 중
반주주 소유 주식의 감자 비율을 다르
포스코가 거절함에 따라 동부그룹의
국 등 외국업체가 상당한 관심을 표명
게 적용하는 것으로, 비율에 따라 대주
구조조정과 유동성 위기 해소가 더욱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의 경영권 상실 가능성도 있다. 현재
힘들어졌다는 분석이다.
주목된다.
동부제철 주식은 김 회장이 4.79%, 장
자금경색이 가장 심각한 계열사는 동
업계에선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
부제철이다. 올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산철강이 인천공장 인수에 적극 뛰어들
남 남호씨 8.77%, 장녀 주원씨 1.4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August 2014
25
FEATURE 무시할 수없는‘업력’
‘톱5 그룹’2005년부터 순위 요지부동 현대차·LG 계열분리 하고도 상위 유지 서 재계의 암울한 역사
앞
다 무려 12계단이 올라 가장 큰
를 들여다봤다. 특징적인
성장을 일군 기업으로 평가되
것은 펀더멘털이 견고한 회사
고 있다. CJ그룹 역시 2000년대
들은 위험한 상황도 견딜 수 있
중반 들어 신세계와 앞서거니
는 맷집이 있다는 것이다. 쌍용,
뒤서거니 하면서 재계 12위권
아남, 새한, 진로와 같이 새천년
에 자리를 잡았다.
들어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고
10대 그룹에 항상 이름을 올
꾸라진 기업들은 오너의 리더십
렸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형제
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동 양 역시 리더십의 문제로 분류
대기업 순위에서 가장 큰 등락 폭을 보인 삼성家 자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할 수 있다.
SK와 LG그룹은 3·4위 자리를 놓고
간의 다툼과 대우 빌딩의 무리 한 인수 등의 여파로 2011년부
터 10위권에서 말려났다.
반면 웅진, STX와 같은 곳은 펀더멘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2005년에 순위가
효성그룹과 동국제강 역시 2000년대
털이 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펀더멘털
고정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LG는 한때
초보다 각각 8계단, 10계단 내려 앉아
은 재무적인 측면이 크지만 업력으로
재계 2위에서 GS, LS그룹을 분가시키고
20위권에 올랐다. 현대산업개발은 13계
대변되는 지속가능성 ‘맷집’으로 정의할
도 덩치를 유지했지만 상대적으로 SK
단이 떨어져 큰 낙폭을 기록했다.
수 있다.
그룹의 성장세에 못 이겨 3위 자리마저
전통의 대기업인 삼성, 현대차, SK,
내주고 4위에 머물렀다.
LG, 롯데 등은 2005년 이후 순위변동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한 그룹은 한솔 이다. 2000년 10위였던 재계순위가 현 재는 40위로 턱걸이를 하고 있다. 삼성
없이 자산순위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家 자매의 명암, 신세계↑·한솔↓
에서 계열분리한 한솔그룹은 PCS사업
현대자동차의 경우 2000년 9월 현
한진그룹과 한화그룹은 전통적인
등을 야심차게 추진하면서 10대그룹 반
대그룹의 9개 계열사와 함께 그룹에
‘10대 그룹’으로 자리잡고 있고 현대중
열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서 분리되어 현대자동차그룹을 형성했
공업과 GS그룹은 계열분리 후 열손가
걷다가 2005년에는 아예 순위 밖으로
다. 2001년 첫 번째 자산순위 발표 대는
락 안에 드는 대기업으로 안착했다.
밀렸다. 최근 자산총액 5조원이 되면서
5위를 기록했다. 이후 2년간 4위, 3년째
지표상 두산그룹만큼 안정적인 곳이
3위를 기록하다가 2005년부터는 삼성
드물다. 2000년 재계 11위와 10위를 오
동부, 대림, OCI, 현대백화점, 효성, 동
에 이어 부동의 2위를 기록 중이다.
가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들어 재
국제강, 코오롱 등 역사가 깊은 그룹사
1위를 지키던 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
계 10위 자리를 굳혔다. 맥주, 외식 사업
들은 제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진로는
그룹, 현대중공업 등의 이탈로 삼성에게
을 모두 팔아치우고 사업구조를 완전히
하이트맥주에 인수돼 하이트진로그룹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은 후
개편한 회사치고는 굴곡 없이 성장하고
으로 재탄생했고 한국투자금융은 금융
지속적인 하락 국면을 막지 못하고 현
있는 것이다.
지주사가 되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에서
재 18위권에 머물고 있다.
26
August 2014
재계 11위 신세계그룹은 2000년 보
지난해 42위 올해 40위를 기록했다.
제외됐다.
COVER STORY [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LG
계열사 간 협업 축으로 시장 선도 완성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력 있는 무기로 부상한 협업(collaboration)은 이미 세계 경제의 시대적 조류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추구하는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보여주고 있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시장 선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 기업인 LG전자 를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간 활발한 협업을 그룹 내 큰 축으로 삼아 내실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는 삼성, 현대차, SK 등 타 그룹들이 대외적 협업을 진행하는 것과 차별화된 협업의 행보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내실 다지기 뿐 만 아니라 LG그룹은 구글, BMW, ADT캡스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도 손을 잡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본지는 올바른 협업문화를 재계에 뿌리내리기 위한‘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시리즈를 기획했다.‘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를 장식할 네 번째 기업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 장 선도를 꿈꾸는 LG그룹이다.
28
August 2014
글 | 안지용 기자
협업 전략
구본무 회장“그룹 역량 집결 名家 재건할 것” 계열사 시너지 창출 통해 ‘명품 LG’ 목표
LG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경영철학으로 내
LG그룹은 협업의 큰 틀을 계
세우고 있는 ‘시장 선도’를 이끌
열사 간 역량 집결에 두고 있다.
어 내기 위해 계열사 간 협업을
최근 대부분 제품에서 그룹 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명품
열사들의 능력을 하나로 합쳐
LG’라는 목표를 향한 큰 그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서도 선전
그리기에 들어갔다. 모든 제품
하고 있다. LG전자의 전략 스
을 명품으로 만들어 관련 시장
마트폰인 ‘G2’를 비롯해 ‘G시리
그룹은 구본무 회장
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
‘명품 LG’를 위한 구 회장의
즈‘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의 힘이 합쳐진 것은 관
노력은 지난 2012년 ‘옵티머스G’ 출시
이에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가 명
때부터 지속돼 왔다. 당시 구 회장은 전
가부활의 열쇠라고 판단하고 전담조직
LG전자가 차세대 TV로 내세우고 있
자와 통신사업의 부활을 위해 계열사
도 신설했다. 이는 계열사 간 협력을 강
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도
간 협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고 LG전
화해야 한다는 구 회장의 지시에 따른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의 지원이 보
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결정이었으며 초대 팀장에 하현회 당시
태졌다. LG화학은 대형 OLED 패널 개
등 그룹 주력계열사들은 각 사마다 역
부사장(현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
발의 난제 중 하나였던 봉지 기술의 한
량을 총집결했다.
장)을 임명했다.
계를 뛰어넘는 전면 봉지 기술 접착 필
련 업계에서도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 제품 생산을 위해 각 사 담당임
하 부사장은 그룹 회장실 구조조정
직원들은 지난 1년간 아이디어회의부
본부 출신의 전략기획 전문가로, LG디
이 기술을 통해 수분과 산소로부터
터 최종 제품테스트까지 매달렸다. 특
스플레이에서 IT사업본부장 등을 맡아
OLED 소재를 보호하면서 OLED 수
히 LG화학은 당시 지속적으로 협업해
LG전자·LG화학과의 전략적 협업을 이
명과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
온 LG전자와 LG이노텍·LG디스플레이
끈 경험이 있었다.
었다. 또 LG화학은 HIL(정공주입층),
에 본격적으로 협업체제로 힘을 보태면 서 재계 명가 ‘LG’의 부활을 도모했다.
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HTL(정공수송층), ETL(전자수송층) 등 옵티머스G 개발부터 본격 협업 시작
OLED 핵심 소재 물질을 생산, 공급하
구 회장은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이러한 구 회장의 계열사 간 협업에
발휘되면 원천기술 확보와 시장을 선도
의한 시너지 효과 창출은 현실로 나타
LG디스플레이는 대화면, 울트라
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믿
났다. LG그룹의 전자 3사(전자ㆍ디스플
UD 고해상도가 가능한 WRGB 방식의
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 같은 믿음은 전
레이ㆍ이노텍)가 올 1분기 시장에서 ‘깜
OLED 패널을 개발, 업계 최초로 TV용
자·화학·디스플레이·통신부문 계열사
짝 실적’을 거둔 것. 구 회장은 이러한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 이 같은 계열사
들이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협업의 방향을 그룹
들의 노력 덕에 LG전자는 지난 1월 세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신성장동력에도 접목시켜 미래를 준비
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고 있다.
August 2014
29
COVER STORY 협업 전략
공개한 77인치 울트라HD(UHD) 곡면 OLED TV를가 초고해상도 UHD 디스
■ LG그룹 계열사 간 협업 통한 제품 개발 사례 주축 계열사
제품
참여계열사
LG전자
스마트폰‘G 시리즈’
LG디스플레이(IPS디스플레이) + LG화학(배터리) + LG이노텍(카메라 모듈)
LG전자
OLED TV
LG디스플레이(WRGB 패널) + LG화학(전면 봉지기술 접착필름)
고 있는 노트북 PC ‘그램‘에도 LG전자,
LG전자
노트북 PC‘그램’
LG디스플레이, LG화학의 기술이 결
LG디스플레이(네오에지 디스플레이) + LG화학(고강성 플라스틱 소재)
LG전자
에어컨‘크라운 프리미엄’
LG생활건강(아로마 오일)
집됐다. ‘그램’의 무게는 테이크아웃 커
LG전자
스타일러‘트롬’
LG생활건강(향기 시트)
피 두 잔 정도인 980g으로 기존 노트북
LG전자
로봇청소기·무선침구청소기
LG화학(배터리)
(1.3~1.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주)LG
에너지 솔루션
LG전자(태양광 모듈),LG화학(배터리) + LG유플러스(PCS) + LG CNS(EMS)
플레이 기술을 인정받아 ‘최고 혁신상’ 을 받았다. 최근 시장에서 선풍을 불러일으키
이처럼 가벼운 제품을 만들기 위 해 LG전자는 0.1g짜리 스크류 볼트도
하고 있다.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LG
참여하는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진입
12개에서 4개로 줄이는 등 디자인을 개
화학의 ESS 배터리, LG유플러스의 전
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력변환장치(PCS), 이를 통합한 LG CNS
LG CNS는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
네오에지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덕분
의 EMS(에너지관리시스템)는 신재생에
‘Smart SMA’로 중국 빅데이터 시장에
에 기존 10㎜였던 노트북의 베젤을 절
너지와 ESS를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
진출했다. Smart SMA는 2012년부터
반도 안 되는 4.4㎜로 줄인 ‘슈퍼 네로
솔루션 상용화로 이어졌다.
LG전자 중국법인에 시범 적용, 현지 검
우 베젤(테두리)’을 채용, 무게를 50g 줄
증을 완료했으며 ‘SAS China’와도 협업
일 수 있었다. LG화학은 고강성 플라스
그룹 내 협업 신성장동력 발굴로 이어져
틱 소재 기술로 얇고 가벼우면서도 스
한편 LG그룹은 ‘계열사 간 협업’을 그
LG생활건강은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
노우 화이트, 파스텔 블루, 파스텔 핑크,
룹 내 협업 전략의 큰 줄기로 삼으면서
업 브랜드 VDL이 미국 수상안전기관인
메탈릭 실버 등 다채로운 색감까지 살
도 LG전자 등 계열사마다 국내외 유수
‘ALA’와 협업해 여름 메이크업 ‘VDL 라
린 견고한 케이스를 만들었다.
의 기업과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력도
이프가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VDL 라
꾸준히 이어나가며 새로운 형태의 모델
이프가드 컬렉션은 물놀이 및 야외활동
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잦아지는 여름철에 자외선을 커버해
가전제품에도 계열사 간 협업은 예외 가 아니었다. 올 초 출시된 ‘크라운 프리
하고 있다.
미엄 에어컨’은 천연 아로마 향을 뿜어
LG전자는 구글과 손을 잡고 개발한
주고 워터프루프 효과를 갖춘 메이크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향에는 LG생활
손목형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인 ‘G워치’
업 제품으로 워터밤 마스카라 등 모두
건강이 개발한 향기 오일이 들어갔고
를 지난 6월 말 공개한데 이어 지난달
11종으로 출시됐다.
LG전자는 향기를 공기 중에 미세하게
8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27개
뿌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덕분에 이 에
국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앞선 LTE 통신 기술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경쟁력
어컨은 올해 시장에 나온 에어컨 중 최
또한 지난해 출범한 VC사업본부는
을 내세워 세계적 보안 업체인 ADT캡
고가(멀티형 500만원대) 수준임에도 최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확대 및
스와 손잡고 LTE 기반 보안관제 서비스
근 끝난 예약판매에서 큰 호응을 얻었
품목 다양화를 이루며 자동차 부품 사
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양사는 세계 최
다. 최근 들어 LG그룹은 그간 계열사 간
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또 완성차와
초로 M2M(사물지능통신) 플랫폼이 적
협업 노력을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인 에
IT·전자 업체를 망라한 안드로이드 기
용된 LTE 기반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
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다시 한 번 집중
반 ‘커넥티드카’ 개발 연합체인 OAA에
하게 됐다.
30
August 2014
계열사 간 협업
전자 중심 융복합 스마트폰 등서 성과 창출 IoT 시장 선점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 그룹들이 국내외
타
널을 개발해 업계 최초
기업들과 MOU 등
로 TV용 패널 양산에 성
을 통한 이종 간 협업을
공했다.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는
WRGB 방식 패널은 기
것에 비해 LG그룹은 ‘명
존 RGB 방식에 적용하던
품 LG’를 만들어 보다 큰
RGB(Red, Green, Blue)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시
픽셀에 W(White) 픽셀을
장을 선도한다는 목표 아
추가해 정확하고 깊은 색
래 계열사 간 협업을 중
상을 재현할 수 있는 특
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룹 내 주력 계
LG그룹은 LG전자를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계열사 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 ‘명품 LG’ 를 목표로 시장을 선도할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지난 5월 출시된 G3 스마트폰 미디어 행사.
열사 가운데 하나인 LG 전자는 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 학 등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생활가전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징을 갖고 있다. 또한 빛 을 한 번 더 정제해 고르 게 분산시키는 ‘컬러 리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봉지 기술은 OLED 패널에 사용되는
파이너’ 기술로 개발, 보다 폭넓은 시야 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기재료가 공기 중의 산소 및 수분에
이 같은 계열사들의 노력 덕에 LG전
LG전자는 ‘G2’, ‘G3’ 등 전략 스마트
노출돼 수명이 급격히 단축되는 것을
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폰인 ‘G시리즈‘에 계열사들의 기술 역
방지하기 위해 유기재료와 외부의 접촉
‘CES 2014’에서 공개한 77(인치)형 울트
량을 집중해 큰 성공을 거뒀다. ‘G2’부
을 막는 기술이다.
라HD(UHD) 곡면 OLED TV를가 초고
터 본격 시작된 계열사 간 협업은 LG디
LG화학은 이 기술을 통해 수분과 산
해상도 UHD(3840×2160) 디스플레이
스플레이가 제조한 IPS 디스플레이, LG
소로부터 OLED 소재를 보호하면서
기술을 인정받아 ‘최고 혁신상’을 수상
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LG화학의 배터
OLED 수명과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
하기도 했다.
리 등이 합쳐져 탄생했고 그간 부진했
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HIL(정공주
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부활하
입층), HTL(정공수송층), ETL(전자수
게 된 계기가 됐다.
송층) 등 OLED 핵심 소재 물질도 직접
최근 시장에서 선풍을 불러일으키
LG전자가 차세대 TV로 내세우고 있
생산, 공급하고 있어 LG전자의 TV사업
고 있는 노트북 PC ‘그램’에도 LG전자
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LG
이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는데 큰 힘을
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의 기술을
화학과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이 낳은
보탰다.
한 데 모았다. 테이크아웃 커피 두 잔
그룹 내 협업 가전 분야서 큰 성과
LG전자의 TV사업에 있어 LG디스플
정도인 980g에 불과한 ‘그램’의 무게는
LG화학은 대형 OLED 패널 개발의
레이의 공로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LG
1.3~1.8㎏가 나가던 기존 노트북의 절반
난제 중 하나였던 봉지 기술의 한계를
디스플레이는 대화면, 울트라UD 고해
수준에 불과하다.
뛰어넘는 전면 봉지 기술 접착 필름을
상도가 가능한 WRGB 방식의 OLED 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가벼운 제품을 구
August 2014
31
COVER STORY 계열사 간 협업
현해 내기 위해 0.1g짜리
LG전자와 LG유플러
스크류 볼트의 갯수를
스는 최근 양사 태스크
12개에서 4개로 줄이는
포스팀 회의를 통해 △
등 디자인 개선에 신경을
스마트홈 서비스 △홈
썼다.
헬스코치 △스마트홈서
LG디스플레이는 세계
비스에 근거리무선통신
최초로 네오에지 디스플
(NFC), 광고관리솔루션
레이를 공급했다. 덕분에
(Ads)을 결합한 서비스
기존 10㎜이었던 노트북
△스마트 카앤홈 서비스
의 베젤(테두리)을 절반 도 안 되는 4.4㎜로 줄인
LG그룹은 그간 진행해 온 계열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인 에너지솔루 션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사진은 전시회에서 통합 에너지솔루션 장비를 선보이고 있는 LG그룹 부스.
‘슈퍼 네로우 베젤’을 개
△스마트 카앤홈에 웨어 러블 기술을 결합한 서비 스 △스마트홈·카앤홈에
발해 무게를 50g 줄일 수 있었다. LG화
바탕으로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인 에너
Ads를 결합한 서비스 △통합 스마트 그
학은 고강성 플라스틱 소재 기술로 얇
지솔루션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노
리드 서비스 등 7대 협업 작품 계획을
고 가벼우면서도 스노우 화이트, 파스
리고 있다. LG그룹의 에너지솔루션 사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텔 블루, 파스텔 핑크, 메탈릭 실버 등
업은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LG화학
스마트홈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다채로운 색감까지 살린 견고한 케이스
의 ESS 배터리, LG유플러스의 전력변
U+tvG와 홈보이를 기반으로 댁내 가전
를 만들었다.
환장치(PCS), 이를 통합한 LG CNS의
제어, 도어락, CCTV, N스크린 등 서비스
계열사 간 협업은 다른 생활가전에서
EMS(에너지관리시스템)는 신재생에너
를 지원한다. 홈 헬스코치는 고객의 신
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 초 출시된
지와 ESS를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 솔
체정보, 체중, 혈당, 혈압 정도 등 빅데이
‘크라운 프리미엄 에어컨’은 천연 아로
루션 상용화로 이어졌다.
터를 기반한 고객 분석을 통해 섭취필
마 향을 뿜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향 은 LG생활건강이 직접 개발한 향기 오
요 음식·영양소 관련 콘텐츠 정보를 제 에너지솔루션 사업서도 역량 집결
공한다.
일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향기
또한 LG전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스마트홈과 NFC, Ads를 결합한 서
를 공기 중에 미세하게 뿌리는 기술을
미래 통신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
비스는 고객의 스마트홈 사용기기의 정
개발했다. 덕분에 이 에어컨은 올해 시
는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을 위해
보 및 이용행태를 분석해 관련 광고를
장에 나온 에어컨 중 최고가인 500만원
U+tvG와 홈보이를 앞세운 스마트홈 서
송출하고 고객이 사용 중인 디바이스
대였음에도 올 예약판매에서 큰 호응을
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로 어디서나 결재를 가능토록 하는 서
얻었다.
미 지난달부터 양사는 사물인터넷 시장
비스다.
또한 LG전자는 LG생활건강으로부 터 세탁기 ‘트롬’에 향기 시트를, LG화학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는데 합의 했다.
스마트카앤홈은 차량에서도 카 인포 테인먼트를 활용해 댁내 장치를 제어하
에서는 로봇청소기와 무선침구청소기
양사는 플랫폼 간 연동을 통해 전략
는 서비스다. 기존 홈서비스에서 커넥티
에 배터리를 제공받음으로써 국내를 넘
적 융복합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
드 카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밖에 스마
어 세계 시장을 선도할 명품 가전 양산
다. 특히 사물인터넷 협업 영역을 지속
트홈 서비스와 스마트 그리드를 통합한
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적으로 확대하고 공통기술을 선별해 연
사물통신·사물인터넷 서비스의 에코시
구하기로 했다.
스템도 구축한다.
이 같은 계열사 간 진행해 온 협업을
32
August 2014
협력사 동반성장 전략
“협력사는 성장 동반자 갑을 관계 없어” 구 회장, 동반성장 5대 전략으로 상생 모색
구
본무 LG그룹 회장
원을 늘리고 법률자문까
은 평소 임원세미
지 제공하고 있다.
나 등에서 “LG에는 협력
LG화학은 EU시장으
회사와 갑을 관계가 없
로 제품수출을 위해서는
다. 협력회사는 성장의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
동반자다”라고 늘 강조해
는 신화학물질관리제도
왔다. 구 회장의 말은 동
인 ‘REACH’에 대해 아크
반성장에 대한 LG그룹의 기본 철학을 한마디로 요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 생산, 품질 분야 직원 150여명이 협력사들과의 올바른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 교육을 받고 있다.
약한 것이다.
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 트 제품의 본등록을 완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
료, 해당 원료를 사용하는 모든 중소업
LG그룹은 이미 2010년부터 △연구
해 협력회사와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
체들이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출이 가
개발(R&D)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2011년부터 내년까지 LED, 태양광 등
능하도록 했다.
△사업지원 △금융지원 △협력회사 소
중장기 신사업 연구개발에 80억원을 지
통 강화 등 ‘LG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
원하고 있다.
협력사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도 움을 주기 위해 100% 현금결제를 시행
를 선정, 각 계열사 별 협력사와 장기적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협력회
하고 동반성장협력펀드 등도 운영하고
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성장을
사와 ‘성과공유제 협약’을 맺고 협업을
있다. LG화학은 자금확보가 어려운 중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통해 달성한 성과를 물량 확대나 장기
소협력회사에 대해 LG상생펀드 및 LG
계약, 공동특허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
패밀리론 등을 통해 매년 평균 500억원
하고 있다.
이상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동반성장을 1차 협력사 중심 에서 2·3차 협력사 등으로 확산시키고 자 전개하고 있는 ‘산업혁신운동 3.0’에 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1차 협력회사 중심의 2500억
LG그룹은 협력사들이 가장 어려움
LG유플러스는 480여 개 협력사에
을 호소하는 해외진출이나 공정 개선에
연간 약 5800억원의 자금을 현금결
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로 전환했고 기존에 현금 지급되던
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3400억원 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일등 협력회
모로 확대했다. LG전자·LG디스플레
사 육성 △지원역량 강화 및 평가제도
이·LG화학·LG생활건강 등 4개 계열
준수 △대외활동 효율화 등 ‘LG전자 동
LG는 협력회사의 목소리를 가감 없
사가 2·3차 협력회사 자금지원을 위한
반성장 추진 전략’을 수립, 신제품 개발
이 듣기 위해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했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추가
과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체계적으로
다. LG전자는 협력회사 포털 사이트
로 조성했다.
지원하고 있다.
(http://www.lgesuppliers.com)에 ‘협
6300억원을 포함해 연간 총 1조200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협력회사가 경쟁력을 갖춰 장기적으
특히 협력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력회사 상생고’ 코너를 개설, 협력회사
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분야 지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의 목소리가 LG전자 경영층에 가감 없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회사의
시 건물·토지·설비투자 등 운영자금 지
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August 2014
33
COVER STORY 글로벌 협업
명품·IT 업체 등 손잡고 혁신 선도 앞장 프라다와 스마트폰 협력·구글과는 G워치 개발 열사 간 협업’을
‘계
‘기술로드쇼’를 개최했다.
그룹 내 협업 전
구글은 자체 단말기
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제작에 관심이 높은 상
LG그룹은 글로벌 기업으
황. 모바일·TV 등의 분야
로 도약을 위해 LG전자
에서 협력해 온 LG그룹
등 계열사마다 전 세계
과 구글은 이번 로드쇼
유수의 기업과의 협력도
를 통해 부품소재로까지
꾸준히 이어나가며 ‘혁
협업 분야를 확대할 것
신’을 선도, 새로운 형태
으로 보인다.
의 사업 모델들을 만들 어 가고 있다.
세계적 명품 기업 프라다와 협업해 만든 프라다폰. 프라다폰을 통해 LG전자는 전 세계에 이 름을 알리며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었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 블릿PC는 물론 웨어러블
LG그룹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하
9.95㎜로 가볍다. 1.2㎓ 퀄컴 스냅드래
(입을 수 있는) 기기인 ‘구글 글래스’ 출
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프라다폰’
곤 4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안정적으로
시도 준비 중이다.
이다. 세계적 명품 업체인 프라다와 손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을 잡고 만든 프라다폰은 100만원이 넘
1.65인치 IPS LCD 스크린은 선명한
기반의 구글TV를 2012년 북미 시장에
는 고가임에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으며
화면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대용
출시했다. 이어 같은 해 말 구글 넥서스
LG전자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는데 크
량의 400mAh 배터리를 채용했다. 안드
시리즈를 공동으로 제작, 스마트폰 시
게 이바지했다.
로이드 4.3 이상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
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넥서
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
스4의 경우 구글이 추진하는 하드웨어
할 수 있다.
프로젝트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았으며,
LG전자는 구글과 손을 잡고 개발한 손목형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인 ‘G워치’ 를 지난 6월 말 공개한데 이어 지난달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음성명령 만
8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27개
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
국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갔다.
전송,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이 가능한
이런 상황에서 LG전자(완제품)부터
LG G워치는 구글의 웨어러블 운영체
구글 나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악을
LG디스플레이(LCD·OLED 패널), LG화
제 ‘안드로이드 웨어’를 처음으로 적용
재생하거나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도 확
학(배터리), LG이노텍(전자부품)까지 수
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사용법이 매우
인 수 있다.
직계열화가 잘 이뤄진 LG그룹은 구글
프로젝트 결과에 양사가 모두 만족했다 는 후문이다.
간단하고 사용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구글과의 협업은 ‘기술로드쇼’ 행사
의 사업파트너로서 적격이라는 평가다.
정보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한
를 통해서도 이어졌다. LG그룹 주요 계
LG전자는 물론 LG디스플레이, LG화학,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열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
LG이노텍 역시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G워치는 직사각형으로 테두리 주
학, LG이노텍 등은 지난 2월 구글 본사
있다는 점에서 구글 공략에 박차를 가
변에 버튼이 없으며 무게 63g, 두께
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
34
August 2014
구글과 협업 사업 확장 기회 노려 지난해 출범한 VC사업본부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확대 및 품목 다 양화를 이루며 자동차 부품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또 완성차와 IT·전자 업체를 망라한 안드로이드 기반 ‘커넥 티드 카’ 개발 연합체인 OAA에 참여하 는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진입도 순조 롭게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차 및 전장 부품 시장 진출과 LG화학, LG이노텍 등 계열사와의 협업이 사업 안착이 과제다. 올해 초 출범한 OAA는 아우디, GM, 혼다, 현대·기아차와 구글, 엔비디아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개발자대회에서 LG전자는 새로운 디자인의 구글TV를 공 개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구글과 협업을 통해 구글TV를 만들어 왔다.
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이
발한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으로 빅데
강화되는 수순이다.
이터 활용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
연합해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커넥티
실제로 LG전자는 VC사업본부 출범
드 카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
이후 BMW,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등
됐다. 스마트폰 주력 OS인 안드로이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
중국 SNS 이용자는 2013년 4억
를 자동차에 이용함으로써 차량의 연결
고 있다. 특히 BMW와 현대·기아차 본
2000만명으로 2010년 이후 매년 25%
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에서 LG화학, LG이노텍 등 계열사들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LG전자는 폭스바겐, 르노, 포드를 비
과 공동으로 기술 전시회를 열어 전기
있다. 시장 규모 또한 2013년 53억위안
롯한 완성차와 델파이, 하만, 파나소닉
차용 배터리와 인포테인먼트 부품 분야
(약 8700억원)으로 매년 50% 성장하고
등의 부품업체 29개사와 함께 새로 참
의 협업을 타진했다.
있다. Smart SMA를 도입하는 중국 기
공한다. LG CNS는 한국어 버전은 물론 중국어, 영어 버전까지 개발했다.
업들은 소셜미디어 상의 방대한 정보를
여했다. LG전자는 OAA 가입을 계기로 글로
OAA 참여 커넥티드 카 부품 시장 공략
쉽고 빠르게 수집, 분석할 수 있게 될
벌 완성차 및 전자·IT 업체들과 협업을
LG CNS는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
예정이다. 또한 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커넥티드 카 부품 시장을 공략
‘Smart SMA’로 중국 빅데이터 시장에
원스톱으로 제공, 분석결과를 마케팅,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
진출했다. Smart SMA는 2012년부터
홍보, 제품개발 등 기업 업무에 바로 활
스코에서 열린 구글개발자회의에서 구
LG전자 중국법인에 시범 적용, 현지 검
용할 수 있다.
글의 새로운 프로젝션 표준 기술을 적
증을 완료했으며 ‘SAS China’와도 협업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앞
용한 차량용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하고 있다. 양사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선 LTE 통신 기술과 안정적인 네트워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음
서 쌓은 LG CNS의 소셜미디어 분석 노
크 경쟁력을 내세워 세계적 보안 업체
성과 영상을 송출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하우와 SAS China의 현지 마케팅 역량
인 ADT캡스와 손잡고 LTE 기반 보안
LG전자의 OAA 참여는 이 회사가 강
이 결합,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
관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로
하고 있다.
M2M(사물지능통신) 플랫폼이 적용된
점을 가진 차량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사업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
Smart SMA는 2012년 LG CNS가 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August 2014
35
2014년 1기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어린이기자단 모집! “미래의 꿈을 찾아 지구를 날자”라는 모토로 ‘쌩쌩어린이기자단’이 창단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기자 활동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여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본 기자단 모집에 많은 참여바랍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국내 최초 어린이 인터넷미디어 ‘쌩쌩영보드뉴스’의 취재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사건, 사고 는 물론 학교, 가정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이나 자신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진솔하게 기사화,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해외취재 활동을 통해 어려서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가슴 속에 새기면서 국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미래의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체험기회가 될 쌩쌩어린이기자 모집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모집안내 신청자격 초등학교 3~6학년 선발방법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 접수방법 홈페이지(www.ssyboard.com)에서 지원서 작성 후 이메일 접수와 회비납부 회
비 연회비 10만원 (회비는 유니폼, 기자교육, 기자증 발급, 취재활동, 신문구독 웹진 발간 등 본 기자단 운영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702-466884, 예금주 (주)타이쿤영보드 문
의 02)521-9101, 쌩쌩어린이기자단 담당
* 다른 곳에서 어린이기자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쌩쌩어린이기자단 활동
36
August 2014
스위스 대사와 함께하는
쌩쌩영보드뉴스 어린이기자단 8월 취재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쌩쌩어린이기자단 8월 취재 계획을 알려드립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미래의 꿈을 찾는 요르그 알 레딩 주한 스위스 대사
취재여정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안보전시관 탐방취재
7일
오전 10시 30분
12~ 13일
아리랑TV 탐방취재
18일 오후 2시
여름방학 산업체탐방캠프
주한 스위스대사 인터뷰
20일 오전 10시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어린이기자단 August 2014
37
EQUITY
롯데家 2세 형제 주가 1조원 ‘공중분해’ 서경배 회장 하루 100억원씩 주가 수익 롯데그룹의‘핵심’ 인 롯데쇼핑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식자산 역시 연초대비 46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롯데쇼핑 주는 지난달 22일 장중 28만4000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 가를 경신했다. 올 초 41만7500원까지 갔던 롯데쇼핑은 약 7개월 동안 30% 넘게 하락했다. 롯데쇼핑 주가의 약세 원인은 실적 부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신 회장 은 롯데쇼핑 주식을 13.46%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친형인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3.45%를 가지고 있다. 신 부회장 역시 4600억원 대 손실을 기록했다. 롯데그룹이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지분이동을 하 면서 주가가 반짝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 형제의 손실이 어느 정도 만 회될 지 주목된다. 아울러 순환출자 구조가 복잡한 롯데그룹이 지분구조 단순화를 위한 첫 작업이란 평가도 있지만 일각에선 신 씨 형제간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1조원 클럽은 지난달과 마찬가 지로 18명 변동이 없다. 순위도 크게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정몽진 KCC 회장(+2), 구본무 LG그룹 회장(+1)이 소폭 순위가 올랐고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2),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1)이 내려앉았다. 주가상승 신화를 써가고 있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달 4조3000억원에서 5600억원이 더 늘어난 4조86000억원을 기록, 5조원 을 향해 가고 있다. 이는 연초대비 2조14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서 회 장은 한달에 3000억원, 하루에 100억원 씩 주가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09,860.0
108,825.9
3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48,643.3
27,257.6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29,176.1
25,018.3
삼성전자 회장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현대제철 11.84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0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11.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34.1
0.95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73,468.6
66,459.2
4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009.4
10.55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385.7
78.46
SK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36,545.7
30,573.9
6위
이재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971.8
19.53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C&C 38.0 SK 케미칼(우) 3.11 SK 0.02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57.8
16.62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8,812.2
15,017.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95.3
25.27
August 2014
39
EQUITY 1조원 클럽
7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5,533.7
20,167.7
9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4,545.7
14,177.4
11위
정몽준
평가총액 (억원)
40
2014.7.18
2014.1.2
12,811.5
19,564.5
August 2014
롯데그룹 회장
8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우 3.53 롯데칠성 5.52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634.1
-22.98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4,663.0
17,439.3
10위
신동주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76.3
-15.92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85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68.2
2.60
현대중공업 대주주 (前 국회의원)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4,242.9
18,919.2
12위
조양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676.3
-24.72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중공업 10.15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53.0
-34.52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2,692.7
12,8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0.5
-1.17
13위
정몽진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2,182.1
8,557.4
15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2,101.2
12,028.4
17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1,286.6
11,000.9
14위
KCC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KCC 17.76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624.7
42.36
LG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2,152.8
13,316.2
16위
이해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63.4
-8.74
네이버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0.91 LG상사 2.24
NHN 4.64 NHN 엔터테인먼트4.6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2.8
0.61
삼성전자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1,987.3
11,759.3
18위
이준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8.0
1.94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네이버 3.74% NHN엔터테인먼트 3.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5.7
2.60
평가총액 (억원) 2014.7.18
2014.1.2
10,072.7
9,469.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03.3
6.37
August 2014
41
EQUITY WORLD RICHEST 100
IT업계 억만장자 美 쏠림 심화 빌 게이츠·래리 엘리슨·래리 페이지 順
빌 게이츠 MS 기술고문
래리 엘리슨 오라클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창업자
블
대비 30% 가까이 올랐다.
장자 순위에 따르면 순자산 기준
구글 창업동지 세르게이 브린도 자산
2014년 세계 최고의 IT 억만장자는 846
가치가 올라 330억달러로 5위를 차지
억 달러(약 86조6300억원)를 기록한 마
했다.
룸버그, 포브스 등이 매기는 억만
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다. 빌 게이츠는 올해까지 5년째 IT업계
주가 상승으로 인해 세르게이 브린의 자산이 최근 300억달러를 넘었다.
의 거물로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326억달러
으며 지난 20년 동안 세계 최고의 IT
로 세르게이 브린의 바짝 뒤쫓고 있는
억만장자 15인 순위에서 벗어난 적이
가운데 세계최대
없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CEO
준 스티브 발머가 207억 달러로 7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설립자 폴 앨 런은 159억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설립자가 162 억 달러로 9위에 올랐고 인도 IT 업계 의 거물 아짐 프렘지만이 148억 달러로 아시아 IT 억만장자 중 유일하게 10위 권에 진입했다. 전세계 정보기술(IT)업계 억만장자 15명 가운데 11명은 미국인이고 중국이
소문난 기부왕으로 평생 280억 달러
페이스북 저커버그 주가 만회
2명, 인도가 2명 이름을 올렸다.
가 넘는 막대한 돈을 기부했지만 그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마
한편 이번 달에 신규로 ‘100대 리치
에도 올해 2위와의 순자산 60억달러에
크 저커버그 설립자는 지난 2012년 5월
스트’에 편입된 부자는 인도 IT업계
이른다.
상장 이후 쓴맛을 보기도 했으나 지난
HCL 테크놀로지스의 시브 나달 CEO로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는
2월 전년도 대비 130%가 넘는 주가상
총 재산 121억 달러로 97위에 랭크됐다.
448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오라클 주
승을 기록하며 순자산 역시 두 배가 올
이탈리아 테킨트그룹의 파울로 로카
가 상승으로 올해만 50억 달러의 자산
랐다. 블룸버그가 평가하고 있는 그의 순자
이 늘어났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는 332억 달러의
산 규모는 305억달러로 6위에 올랐다.
순자산을 보유해 3위에 올랐다. 지난달
뒤를 이어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
11일 종가기준 구글 주가는 전년 동기
의 CEO자리를 사트야 나델라에게 물려
42
August 2014
회장은 118억 달러로 100위에 턱걸이 했다. 각각 93, 98위였던 바기트 알렉페로 프 러시아 루코일사 회장과 이건희 삼성 전자 회장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 세계 100대 부자 순위 7.18 6.16
이름
<2014.7.18 기준, *여성>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순위 7.18 6.16
이름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선 파마슈티컬
1
1
빌 게이츠
59
846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51
71 딜립 샹비
59
168
인도
2
2
카를로스 슬림
74
781
멕시코
아메리카 모바일
52
52 로버트 쿠옥
89
167
말레이시아
윌마 인터내셔널
3
4
아만시오 오르테가
78
638
스페인
인디텍스
53
51 타다시 야나이
65
164
일본
페스트리테일링
4
3
워렌 버핏
84
630
미국
버크셔 헤서웨이
54
53 폴 앨런
61
164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5
5
찰스 코크
78
523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5
57 알베르토 바이예레스
83
163
멕시코
6
6
데이비드 코크
74
523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6
59 마이클 델
49
162
미국
7
8
래리 엘리슨
70
446
미국
오라클
57
54 에르네스토 베르탈렐리
49
160
스위스
웨이포인트캐피탈
8
7
잉바르 캄프라드
88
443
스웨덴
이케아
58
48 레오니드 미헬슨
59
160
러시아
노바텍
9
9
크리스티 월튼*
59
388
미국
월마트
59
62 지나 라인하트*
60
157
호주
10
10 짐 월튼
66
372
미국
월마트
60
65 세르쥬 다쏘
89
157
프랑스
다쏘그룹
11
11 롭 월튼
69
362
미국
월마트
61
61 프랑소아 피노
78
156
프랑스
케링
12
12 앨리스 월튼*
64
355
미국
월마트
62
56 잭 테일러
92
156
미국
엔터브라이즈 홀딩스
13
13 셸던 아델슨
81
345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
63
69 포니 마
43
156
중국
텐센트홀딩스
14
15 릴리안 베탕쿠르*
91
338
프랑스
로레알
64
63 스테판 콴트
48
156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15
19 래리 페이지
41
332
미국
구글
65
58 짐 시몬스
76
155
미국
르네상스 테크놀러지
16
14 베르나르 아르노
65
330
프랑스
루이비통
66
60 마사요시 손(손정기)
57
155
일본
소프트뱅크
17
20 세르게이 브린
41
330
미국
구글
67
66 아이리스 폰트보나*
72
154
칠레
안토파가스타
18
21 제프 베조스
50
326
미국
아마존
68
68 로렌 잡스*
50
154
미국
19
16 알왈리드 알 사우드
59
325 사우디아라비아 킹돔홀딩스
69
64 알레한드로 산토도밍고 37
153
콜롬비아
20
17 리카싱
86
324
홍콩
허치슨 왐포아
70
73 미하일 프리드만
50
152
러시아
21
22 마크 저커버그
30
305
미국
페이스북
71
76 도날드 브렌
82
151
미국
22
18 스테판 페르손
66
303
스웨덴
헤네스앤모리츠
72
70 블라드미르 포타닌
53
151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
23
23 조지 소로스
84
264
미국
소로스펀드
73
67 빅토르 벡셀베르크
57
150
러시아
레노바그룹
24
27 마이클 페레로
89
260
이탈리아
페레로
74
72 아짐 프렘지
69
148
인도
25
24 재클린 마스*
73
257
미국
마스
75
74 요한나 콴트*
88
148
독일
26
25 존 마스
78
257
미국
마스
76
75 로만 아브라모비치
47
147
러시아
27
26 포레스트 마스 주니어
83
257
미국
마스
77
78 레이 달리오
65
144
미국
28
30 알리코 단고테
57
257
나이지리아
단고테그룹
78
77 한스요그 위스
79
141
스위스
신테스
29
29 조르제 파울로 레만
75
244
브라질
3G캐피탈
79
88 로빈 리
45
140
중국
바이두
30
31 리샤우키
86
231
홍콩
핸더슨랜드개발
80
80 제라드 그로브너
65
139
영국
그로브너그룹
31
32 칼 아이칸
78
230
미국
아이칸엔터프라이즈
81
86 조셉 사프라
76
136
브라질
사프라그룹
32
28 무케시 암바니
57
230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82
81 한스 라우싱
88
135
스웨덴
테트라 라발
33
33 디터 슈발츠
75
225
독일
LIDL
83
85 왕젠린
59
135
중국
달리아 완다
34
34 헤롤드 햄
68
219
미국
콘티넨탈 리소시스
84
82 론 페렐만
71
134
미국
레브론
35
35 칼 알브레흐트
94
209
독일
ALDI
85
83 조지 카이저
71
133
미국
GBK 코프
36
37 스티브 발머
58
207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86
87 존 폴슨
69
131
미국
폴슨헤지펀드
37
39 필 나이트
76
198
미국
나이키
87
84 리나트 아흐메토프
48
131
우크라이나
38
36 게오르그 셰플러
50
192
독일
셰플러
88
91 짐 굿나이트
71
130
미국
39
41 뤼체우
85
189
홍콩
갤럭시엔터프라이즈
89
95 세르게이 갈리츠키
47
129
러시아
40
38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78
188
이탈리아
룩소티가그룹
90
99 사뮤엘 어빙 뉴하우스
87
126
미국
41
47 찰리 어건
61
183
미국
디시 네트워크
91
79 안드레이 멜니첸코
42
126
러시아
42
44 쳉유퉁
89
180
홍콩
주대복
92
90 잭 마
50
126
중국
알리바바그룹
43
42 레오나드 블라바트니크 57
179
미국
엑세스 인더스트리스
93
89 루퍼트 머독
83
125
미국
뉴스 코프
44
40 일레인 마셜*
72
178
미국
코크인더스트리
94
100 짜런 시리와타나팍디
70
125
태국
타이 비버리지
45
43 수잔 클라튼*
52
178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95
94 헨리 시
90
122
필리핀
SM인베스트먼트
46
45 알리셔 우스마노프
61
177
러시아
USM홀딩스
96
96 블라디미르 리신
58
121
러시아
노볼리페츠크 스틸
47
46 루이스 사르민토
81
176
콜롬비아
아발그룹
97
-
69
121
인도
HCL 테크놀로지스
48
49 락시 미탈
64
172
인도
아르셀로미탈
98
92 미하일 프로호로프
49
121
러시아
49
55 팔론지 미스트리
84
172
인도
타타콘설턴시서비스
99
97 페트르 켈너
50
118
체코
50
50 존 프레드릭슨
70
168
키프러스
골든오션그룹
100
-
62
118
이탈리아
시브 나달
파울로 로카
August 2014
인더스트리아스 페놀레스 델
한콕 프로스펙싱
디즈니 콰드란트 캐피탈 알파그룹 어바인
위프로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에브라즈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DTEK SAS인스티튜터 마그니트 콩데 나스트 퍼블리케이션스 유로켐
오넥심그룹 폴리메탈 테킨트그룹
43
FOCUS
夏鬪 뇌관‘통상임금’폭발 직전 노사정委는 空轉…현장선 첨예한 이견 통상임금 문제가 좀처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夏鬪’최대쟁 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민주노총은‘통상임금 정상화’ 를 외치며 노사정위원 회에 밖에서‘전면전’ 을 선포하는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행을 겪고 있 다. 특히 현대자동차, 한국GM 등 완성차 현장에서 사측의 서로 다른 목소리 가 나오면서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논란을 잠재워야할 법원의 판결도 미 묘한 해석 차이를 보이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夏鬪의 뇌관인 통상임 금은 해법 찾기엔 시간이 다소 필요할 전망이다.
44
August 2014
글 | 유성호 기자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파행
勞使‘동상이몽’ ·政‘구심점 상실’ 타협·양보 없는 구도…노동정책 총체적 실종 장면이 있다. 노·
네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
사·정과 노사정위
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의 ‘통상임금’과 관련한
주장에 대해 “이런 효과
움직임이다. 법의 명확성
를 보려면 고임금 근로자
이 떨어지다보니 ‘교통정
가 아닌 저임금 근로자
리’가 안 된다. 한쪽에선
의 임금을 올려야 하는
그저 모여서 회의나 해
데 중소·영세기업이 이를
보자는 식이고 한쪽에서
감내할 수 있을지 의문”
싫다는 입장이다. 사회적
이라며 “임금인상보다는
합의는커녕 화만 키우는 꼴이다. 현 정부의 노동 정책이 한계를 드러내는
지난 4월17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사정 소위원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 식당에서 신계륜 소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엔 신계륜 노사정 소위원장, 김 성태 여당 간사, 홍영표 야당간사,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김영배 한 국경영자총협회장 직무대행,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동 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 . 김동만 전 위원장, 방하남 전 장관은 지금은 그만 뒀다.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 화해 고용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통상임금 등 임
이어 “정부가 법에 반하는 노동시간
금협상 관련 이슈를 염두에 둔 발언으
통상임금과 관련한 악의적 행정해석을
로 해석된다. 재계 관계자들은 김 직무
장면#1
변경하기만 해도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대행이 노사협상이 한창인 현 시국을
勞,“근로기준법 개악 중단”
만, 정부는 재계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
감안해 발언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지난 6월19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들여 노동시간은 유연화하고 임금체계
있다.
가 남동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는 성과급 중심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열고 ‘통상임금 정상화와
며 “노동부는 당장 법률에 반하는 행정
장면#3
최저임금 현실화, 근로기준법 개악 중
해석을 변경하고 근로기준법 개악을 즉
政,“양대 노총 노사정위 복귀가 우선”
단’을 촉구했다.
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높아지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사 흘만인 지난달 18일 한국노동조합총연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 동부는 법에 반하는 행정해석을 고집
장면#2
맹을 방문, 노동계와의 대화에 나섰다.
해 저임금, 장시간노동 체제를 부추기고
社,“임금인상보다 고용증대 먼저”
이 장관은 “노사정의 대화가 중요하다”
있다. 현행법은 주당 연장근로 한도를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며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노사정간 대
12시간으로 제한한다”며 “하지만 노동
직무대행은 지난달 17일 서울 웨스틴조
화를 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
부는 ‘1주일은 5일’이라는 궤변으로 ‘휴
선호텔에서 열린 ‘제201회 경총포럼’에
에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에 복귀해서 논
일근로는 연장근로가 아니다’는 행정해
참석해 사내유보금과 함께 임금인상 자
의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안을
석을 내렸고 탈법적인 초과노동을 합법
제를 언급했다.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임금을 올려 가계
이에 김 위원장이 “통상임금 등 하반
August 2014
45
FOCUS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파행
기 국회에서 풀어야 할 무거운 노동현
한 정부의 뚜렷한 해결이 제시되지도
상황에서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는 비
안이 산적해있다”며 “노사관계 복원과
않고 노사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총대’를 매고 싶
대화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내부의 소위를 만들면서 노사정위를 무력화시킨 것도
이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김 위
파행의 한 원인이다.
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보다 근본적 문제는 노사정이 노동 현안을 단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데
원장은 △실노동시간 단축 △노동기본
국회는 정부와 재계가 반대 속에 환
권 △통상임금 등 노동현안의 조속한
노위안에 노사정 소위를 구성해 근로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간, 통상임금, 노사(노정)관계 현안에 대
알려졌다.
한 노사소타협(small package deal) 등
중장기적으로 노동고용시스템의 중
노동현안 문제 입법화 가능성을 모색하
대한 전환(great transformation) 방향
고 타진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과 내용에 대해 공감하고 일정한 사회
장면#4 노사정委,“사회적 대화 병행해야”
있다. 노동고용시스템의 개혁이‘열쇠’
노사는 세 가지 이슈, 특히 휴일근로
적 합의를 해야 하는데 그러한 협상이
올 초인 2월4일 ‘2014년 노사관계와
시간의 연장근로시간 포함에 따른 근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론이 많은 실정
사회적 대화 전망’ 집담회가 열린 중소
로시간 단축 문제와 통상임금 문제에서
이다.
기업중앙회에서 배규식 한국노동연구
단기적 손익계산에 매몰돼 있는 상태다.
이유는 이익의 극대화와 손실의 최소
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선임연구
통상임금의 경우 대법원 판례 이전
화라는 협상원칙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위원)은 “올해는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
주장을 되풀이하는 등 타협할 의사가
때문에 위기의 순간이 아닌 이상 협상
결, 휴일근로시간 판결 결과가 적용되고
없음을 드러냈다.
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정년연장준비가 본격화됨으로써 사업 장에서의 노사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정부도 중장기적인 전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면 고용 노동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선 고용시스템 개혁방안에 대한 노사
노사가 제시한 세 가지 이슈 타협책
정을 포함한 사회적인 공감과 전체적인
그는 또 “통상임금 문제는 기업 노사
이 낳을 수 있는 단기적 효과에 대한 우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화두로 대두되
에만 맡겨 놔서는 안 되고 입법적 보완
려 때문에 근로시간 문제 등에서 소극
고 있다.
과 사회적 대화를 병행하여 해결해야
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고용시스템 개혁은 노동시장의 공정
국회 환노위도 노사정의 입장 차이를
성,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보장하
그러면서 한마디 더, “사회적 대화 지
확인한 뒤에도 중재를 통해 타협 가능
며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중장기
연은 노동계에게도 결코 유리한 것만은
한 방안으로 좁히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적인 목표다.
아니다”고 평가했다.
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전체적 합의가 없
기존 노사정의 입장을 존중하는 입
으면 노사정이 개별 이슈에 부딪칠 때
국회 환노위 내 소위‘입장차만 확인’
장을 보임으로써 국회 환노위의 주도의
마다 ‘주판알’을 튕기면서 실익을 따지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노사정위원회
해결대안 제시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지
기 때문에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 된다.
가 한국노총,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적이다.
따라서 경제환경, 인구구성, 사회적
이는 국회 환노위가 동상이몽의 노·
환경과 요구, 노동시장환경 등의 변화를
이런 가운데 통상임금, 휴일근로시간
사·정을 압박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고려해 효율적인 고용시스템으로의 개
의 연장근로시간 포함 여부 등 근로시
때문이다. 노사정 이 타협을 통해 해결
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이끌
간 단축 등의 노동현안 해결방안에 대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은
어 내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46
August 2014
통상임금 몸살 앓는 완성차업계
한국GM“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현대車 “법적 판단 기다려 봐야” 국GM이 상여금을
한
대가로 ‘정기적, 일률적,
통상임금에 포함
고정적’으로 지급하기로
시키기로 했다.
정한 임금을 말한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현대차의 상여금 지
부터 통상임금 관련 대
급세칙엔 ‘기준기간 내
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15일 미만 근무자는 상
이유로 노사 논의가 제자
여금 지급 제외’ 규정을
리걸음이다.
두고 있다. 현대차는 이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원만하게 합의 할 경우 다른 완성차 업
를 ‘고정성’ 결여로 보고 현대자동차 노조 이경훈 지부장이 6월 25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014년 임금협상 출 정식에서 투쟁을 외치며 임금협상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십여 차례 본교섭을 갖는 등 임금협상에 한창이다.
계로 통상임금 확대 요구 가 확산될 전망인 가운데 현대차의 입 지가 난처하게 됐다.
있다. 현대차는 “법적 판단 을 위해 소송이 진행 중
고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내 소식지인 ‘함께 가는
에 있는데 ‘선이행’ 요구가 맞느냐”며 “통상임금은 결코 노사가 힘의 논리로
현재 현대차 노사는 통상임금 범위
길’에서 “노조도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확대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
해당하지 않음을 인정했기 때문에 임금
황이다. 현대차 노조는 상여금, 복리후
인상 효과 등을 노사가 동일하게 홍보
생비 등을 모두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해 왔다”며 “동일한 기준을 전제로 노사
이와 관련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 출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년
가 직원들의 임금수준을 정해왔음은 누
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
간의 통상임금을 소급 지급하라며 사
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지난 20여
섰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
측을 압박하고 있다.
년간 노사는 통상임금에 상여금 불포
6월 25일 울산공장에서 조합원 8000여
함을 전제로 임금수준을 합의해 왔다”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금협상
고 밝혔다.
출정식을 열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통상임 금 관련 대표 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법보다 당사자 합의”
문에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
현대차는 2012년 임금협상에서 노사
출정식에서 이경훈 지부장은 “올해
황이어서 양측의 논의는 한 발짝도 나
간 통상임금 판단을 위해 소송을 진행
임금협상에 통상임금이 제출돼 있어 순
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키로 합의하고 2013년 대표 소송을 냈
탄치 않을 것”이라며 “법보다 우선하는
다. 현대차는 “통상임금 기준을 제시한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대법판결로 시작된 통상임금 논란에 대
밝혔다.
한국GM 임단협 결과에 시선 쏠려 현대차는 최근 임금협상에서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통상임금 확대와 관련해 ‘법적 판단’만이 논란을 해소할 수 있다
해 해석차가 있다면 법의 판단을 받아 보면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소정근로의
이어 이 지부장은 “만약 회사가 투쟁 을 원한다면 기피하지 않겠다. 투쟁을 시작하면 끝까지 강력한 투쟁에 나설
August 2014
47
FOCUS 통상임금 몸살 앓는 완성차업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계는 물론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통상임금은 노사를 떠나 노정 대
그동안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팽팽하
립이다”며 “만만치 않겠지만 투쟁해 나
게 대립해온 노사 양측의 합의 수준을
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이달
급진전시킬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기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22일 현
때문이다.
온 회사의 미래발전전망과 관련, 노조 를 어떻게 설득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 이다. 쌍용차 임단협 최종 타결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완성차 업체의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원
교섭에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 주 2회
임단협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만하게 합의할 경우 다른 완성차 업계
에서 3회로 교섭 횟수를 늘린 상태다.
노사 양측의 향후 임단협 진행 상황에
로 통상임금 확대 요구가 확산될 전망
르노삼성노조가 이날 부분파업에 들어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다.
재까지 12차례 교섭을 가졌다.
간 것과 비교된다. 하지만 언제라도 노
지난달 18일 한국GM에 따르면 회
한편 쌍용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
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해도 이상하지
사 측은 전날 열린 18차 임단협에서 상
로는 처음 올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
않을 만큼 협상장에는 전운이 감돌고
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자는 안건을
다. 지난달 24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노동계 최대 현안
노조에 제시했다.
실시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
인 통상임금 범위를 놓고 양 측이 한발 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사측의 파격적인 제안은 파업만은 막 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에서 나온
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52.37%로 가결이 결정됐다.
노조는 상여금, 복리후생비 등을 모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통상임
두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
달 8~9일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금 범위확대(정기 상여금의 통상 임금
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년간의 통상임
재적조합원 69.3%의 찬성으로 파업을
포함) △기본급 3만원 인상 △생산목표
금을 소급 지급하라며 사측을 압박하
결정했었다.
달성 장려금 200만원 △고용 안정 위한
한국GM은 지난달 25일 오전 인천
장기적 발전 전망 △복직 조합원 처우
또 기본급 15만9614원(호봉승급분
부평 본사에서 열린 22차 임단협 교섭
개선 △사무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
제외) 인상과 함께 별도요구안으로 성
에서 통상임금 적용시기 등을 두고 논
선 등이다.
과급 순이익 30%(우리사주 포함)를 요
의를 벌였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고 있다.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해서
구하고 있으며 주간연속2교대(8+8시
한국GM 사측이 상여금을 통상임금
는 2교대 물량확보가 가능한 2016년
간) 조기 시행(현재 8+9시간)도 요구하
에 포함하겠다는 ‘파격 제안’을 한 상황
1월부로 시행하되 제반 세부 사항은 별
고 있다. 금속노조 자동차업종 별도 요
에서 양측은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
도 노사합의를 통해 지속 협의해 나가
구안으로 주 52시간 상한제 및 월급제
금’ 적용 시기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로써 2010년 이
전환, 통상임금 범위확대 및 미지급 임
를 벌였다.
후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
금 지급, 조건 없는 정년 60세(노령연금
올해 교섭 실패로 파업이 발생할 경
수령 개시 연령보다 낮게 정하지 않는
우 제너럴모터스(GM)의 일원으로서 한
이유일 대표이사는 “통상 임금 등 현
다)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GM의 위치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위
안 이슈에도 불구하고 노사 상생의 파
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트너십을 바탕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한국GM, 노동계‘逆鱗’건드렸나 이와 반대로 한국GM은 노조에 올해 임금단체 협상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 에 포함할 것을 전격 제안해 완성차 업
48
August 2014
사측의 제안을 노조가 받아들일 경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우 한국GM의 올해 임단협 교섭은 급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조기
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영정상화에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
다만 사측이 노조가 그동안 요구해
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2014년 임단협 교섭현황 조사
“통상임금 때문에 올해 임단협 어렵다” 대기업 46.3% 난항 예상…협상기간도 길어
우
리나라 대기업의 46.3%는 올해
■ 임단협 교섭이 작년보다 어려운 이유
(N = 57, 중복응답)
임단협 교섭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된 이유로는 ‘노 조의 통상임금 범위 확대 요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리서치 앤리서치에 의뢰해 우리나라 매출액 상 위 300대 기업 중 123개 기업이 응답한 조사 결과, 올해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 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았다.
■ 임단협 교섭과정
(N = 123)
‘작년과 유사하다’ 40.7%, ‘비교적 원 만하다’ 13.0% 순으로 답했다. 올해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노조 유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노조가 있는 경우 ‘작년보다 어렵다’ 고 답한 비율이 57.4%였으나, 노조가 없 는 경우는 10.3%에 불과했다.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렵
*임단협 교섭이 완료되었을 경우에는 교섭 결과 답변
다’고 응답한 기업 10개 중 약 8개 기 업은 ‘노조의 통상임금 범위 확대 요구 (77.2%)’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조의 높은 임금인상·복지수
한편, 유노조 기업의 경우 60.6%가 ‘3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답했으나, 무노조 기업은 20.7%에 불과했다.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통상 임금의 범위를 확정하되 인건비 총액이
준 확대 요구(15.8%)’, ‘노조의 근로시간
이에 대해 이철행 전경련 고용노사팀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노사가 협력해
단축 및 임금보전 요구(14.0%)’, ‘노조의
장은 “통상임금 때문에 최근 르노삼성,
야 하며, 중장기적으로 생산성 향상 및
정년연장 조기 도입 요구(12.3%)’ 순이
한국GM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고 19년
성과직무급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등을
라고 답했다.
간 무분규 타결을 해온 조선업체 기록
추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임단협 타결까지의 소요 기간 전망에
도 깨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경기침체
한편 한국GM은 조사 이후 사측에서
대해 ‘3개월 이상’이 51.2%였고, ‘1~2개
와 원화강세로 수출마저 경고등이 켜지
통상임금 범위를 넓혀 노조 달래기에
월’ 29.3%, ‘예측불가능’ 19.5%였다.
는 등 우리 기업들은 내외부적으로 큰
나섰다.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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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특별논단] 통상임금을 바라보는 노사정 시각
“임금문제 정치적 해결은 매우 위험 국회가 대법원 판례 수용해 입법해야”
한
국노총의 기본원칙은 통상임금의
확대, 공공부문 노정교섭 특위 구성 권
정의 규정을 법으로 정하고 통상
고, 손배가압류 남용 제한 권고 등이다.
임금에 해당되지 않는 항목을 열거하는
최근 법원 판결조차 부정하는 고용노
(네거티브식) 방식으로 입법화하는 것
동부, 사용자 단체의 억지주장에 막혀
이다.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것은 한계라
통상임금에서 제외되는 금품의 항목
할 수 있다.
을 시행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법에 위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노동
임규정을 둬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성,
운동의 사법화, 정치의 사법화가 얼마
재직자 요건 배제될 수 있도록 입법 취
이정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
지문에 그 내용을 적시하는 것이다. 다만 근로의 양·질과 관계없거나 근 로자 개인적 사정에 따라 달리 지급하 기로 정한 금품은 대통령령으로 제외
나 위험한가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 과거, 퇴직금 누진
대체적 방향을 제시하는 긍정적인 성과
제 전원합의체 판결이나, 생산성 향상을
를 거두었다.
위한 정리해고도 정당성을 인정한 과거
통상임금, 근로시간단축, 노동기본권
사례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사법부의 민
등 3종 의제에 대하여 국회 노사정소
주화, 노동운동의 강화가 시급히 요청되
시행령(대통령령)으로 제외하고자 하
위 논의를 지원한 공익위원들간에 대체
는 시점이다.
는 것은 △근로자의 건강, 노후생활 보
적으로 동의하는 결론에 다다름으로써
또한 노동운동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장, 안전 등을 위한 보험료 △근로자 업
향후 입법논의를 위한 대체적 방향을
불확실하게 주어진 미래의 과제 즉, 기
적․성과 등 추가적인 조건의 충족 여부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급 중심의 임금체계 단순화와 장시간
한다.
에 따라 지급여부‧지급액이 미리 확정
먼저 노동시간단축은 1주 7일로, 주
노동관행을 바꾸고, 사용자의 일방적인
되지 아니한 임금 △경영성과에 따라
52시간 한도를 명확히 하되 산업 현장
판례 악용과 회피를 위한 편법적·일방
사후적으로 지급되는 금품 등이다.
의 연착륙을 위해 기업 규모별로 한시
적 임금체계 개편시도를 막아 내야 할
입법취지문에 담길 내용으로는 △고
적 면벌제도 운용, 특례업종 축소 및 연
중차대한 과제를 부여받게 되었다. 아
정(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성 긍정 △
속휴식 11시간 보장 및 주당 60시간 상
울러 정치권과 행정부도 입법적 정비와
‘재직자 요건’ 배제 등이다.
한선 등이다.
행정해석 변경 등 다각적 조치를 신속
통상임금은 법률상 정의규정 구체화 환노위 소위원회 긍정적 성과
하게 추진해야 한다.
및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재직자
한국노총은 대법원 판결 이후 산하
한국노총의 공식요구로 국회 환경노
기준 배제), 통상임금에 해당되지 않는
조직에 시달한 지침을 통해 정기상여금
동위원회 산하 노사정 소위원회가 만들
항목을 열거하는(네거티브식) 방식으로
등을 포함한 시간급 통상임금을 재산
어졌고 핵심적인 노동현안 쟁점에 대하
입법화하는 것이다.
정할 것, 변동성 성과급이라도 최소 지
여 논의를 진행한 결과, 노사정간의 합
노동시장 및 노사관계 이슈는 정리해
의에는 실패하였으나 제도개선 과제의
고 요건 강화, 특고노동자의 사회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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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급액이 정해진 경우 통상임금에 포함시 킬 것 등을 주문했다.
“노동계 과도한 요구로 교섭 난항 기업 경쟁력 상실로 악순환 우려” 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후에도 쟁
대
점, 연장 근로수당 등 할증임금 계산을
점별 해석을 둘러싼 입장 대립으
위한 사전(事前)적·도구적 개념이 본질
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며 당분간
적 존재 목적이라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은 소송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개월’의 시간적 제한을 두어야 함.
특히 신의칙 적용에 대해 명확한 기
‘1개월’을 초과하는 기간마다 지급되
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현장 혼란이
는 임금은 소정근로의 대가라기보다는
지속되고 있다.
근로자의 사기 증진, 계속근로의 유도
또한 통상임금, 정년연장 등 굵직한 노동이슈에 대한 노동계의 과도한 요구
등 복합적인 목적을 위해 지급되는 것 이형준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
로 협상타결이 지연되고 일부 사업장에
이다. ‘1개월’의 시간적 제한을 두는 것이
서 파업이 결정되는 등 노사갈등이 확
서 33.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통상임금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산되고 있다.
으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해석상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지난 5월 임금교섭타결률은 10.7%로
이러한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은 기
타결률이 집계된 98년 이후 5월 통계치
업경쟁력 상실로 이어져 투자 위축, 일
‘1개월’의 시간적 제한이 없어지면 계
로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리 감소, 근로자간 양극화 심화 등을
산이 어려워져 할증임금 산정기준으로
특히 일부 사업장의 경우 노조 측이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들의 탈
서의 역할도 불가능해진다.
대법원 판결을 뛰어넘는 요구를 하며
(脫)한국화를 조장할 우려도 있다. 추가
임금의 ‘정기불 원칙(근로기준법 제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어 매우 우려스
비용 13조7509억원은 13만3000~14만
43조)’과 ‘최저임금 산입임금(최저임금
러운 실정이다.
9000개의 일자리를, 매년 발생하는 8조
법 제6조제4항제1호)’과의 통일성도 고
8663억원은 8만5000~9만6000개의 일
려해야 한다.
2013년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정기 상여금이 있고 초과근로가 많은 기업
자리를 감소시키는 규모이다.
명확한 해결방법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선진국에서 이러한
은 임금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대
혜택이 고임금의 대기업‧정규직 근로
분쟁이 거의 없는 것은 노사 당사자에
법원 판결이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자에게 집중되어 근로자간 양극화가 더
게 통상임금 범위를 스스로 결정하도
해당된다’고 본 것이라는 주장에 따르
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록 맡겨놓거나 법령에서 통상임금 해당
면 최초 1년은 13조7509억원, 두번째 해
따라서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기업부
범위를 명확히 규정해 놓았기 때문임을
부터는 매년 8조8663억원씩 추가부담
담 증가와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참고해야 할 것이다. 독일, 영국은 노사
이 발생한다.
임금체계의 변화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가 단체협상 등을 통해 연장근로 등에
검토하여 임금제도 개편이 이루어져야
대한 보상방식과 보상액 산정방식을 자
한다.
율적으로 결정하고 일본은 ‘1개월을 넘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중앙 회의 ‘통상임금 산정범위 확대에 따른 중소기업계 영향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또한 통상임금의 개념을 명시할 경
대비 인건비 비율이 기존 평균 26.7%에
우 통상임금이 소정근로에 대한 대가인
는 기간마다 지급되는 임금’을 할증임금 의 기초임금에서 제외하고 있다.
August 2014
51
FOCUS [특별논단] 통상임금을 바라보는 노사정 시각
“통상임금 탓 임단협 타결률 저조 노사정 모두 합의점 못찾고 헤매”
대
나가고 있다.
점별 해석을 둘러싼 입장 대립으
한국노총 산하 소속 기업 일부에서는
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며 당분간
정기상여금을 일부는 통상임금에 반영
은 소송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여 산정하고 일부는 통상임금에 반영
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후에도 쟁
전체적으로 2014년 5월말까지 임금
하지 않는 식으로 해결을 하고 있으며
교섭 타결률이 예년보다 저조하며 매우
한국노총 금속연맹 소속 자동차 부품
느리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사들에서는 여기에 더하여 교대제 개편
주된 원인은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사
을 동시에 진행하여 임금총액은 유지하
간의 입장 차이 때문이다. 통상임금 이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슈도 네 갈래 해결방식 속에 여전히 큰
면서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시내버스, 시외버스에서는 통상임금
갈등을 남겨놓고 있다. 노동, 고용과 관
에서는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에 따른
소송을 통해서 노조가 일부에서는 승
련되어 수많은 쟁점과 이슈들이 제기된
근로자 측의 임금인상 기대에도 불구하
소하고 일부에서는 패소를 한 경우와
가운데 노사의 단기적 손익 추구 속에
고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통상임금이 최
일부에서는 정기상여금을 기본급이나
정부도 이들 쟁점과 이슈들에 대한 해
소한 인상되도록 하거나 임금총액이 거
연장근로시간, 야간근로시간에 포함하
결책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며 노사정이
의 변화하지 않도록 때로는 기본급을
여 임금총액을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
모두 해결방향에 대한 최소한의 합의점
낮추거나, 각종 수당이나 정기상여금에
지하는 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나 공감대도 없다.
조건을 달아 정기성, 고정성, 일률성을
상당수 노조가 있는 중소기업에서도
벗어나도록 하고 편법도 사용하고 있다.
통상임금을 약간 올려주는 선에서 수
통상임금의 네 갈래 해결방안 2013년 말부터 산업현장의 뜨거운
당이나 상여금의 지급조건 등에 관해 단체교섭을 통한 해결책
노사가 타협을 하여 기업에 부담이 크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문제가 대법원 판
대기업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결과 고용노동부의 행정해석을 계기로
올해 3월 초에 재직자 요건에 관계없이
하여 초기의 큰 우려와는 달리 7월 현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되
재 한편으로는 단체교섭을 통해서 해결
기본급 인상을 자제하거나 임금피크제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통상임금 이
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소송을 통
와 연계하여 도입하도록 함으로써 하나
슈를 해결하는 것을 실패하거나 어려운
해서 해결책이 강구되고 있다.
의 중요한 해결사례를 제시했다.
경우 적지않은 사업장에서 노조가 통
지 않도록 조정해 왔다. 소송을 통한 통상임금 해결
동시에 완성차를 중심으로 현대자동
통상임금 문제는 대법원 통상임금 판
상임금 이슈를 소송을 통해서 해결하고
차그룹, 현대중공업, 그리고 자동차부품
결 이후 적지 않은 사업장에서 판결내
자 해 왔는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의
회사 등을 중심으로 쟁의발생신고를 하
용을 각 기업의 조건에 맞고 근로자들
경우 최근 3년간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는 등 노사갈등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
의 일정한(최소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가운데 38%가 올해 상반기에 제기되었
는 반면 적지 않은 무노조 중소사업장
방식으로 노사의 타협을 통해 해결해
을 정도로 소송이 크게 늘고 있으나 통
52
August 2014
상임금 관련 소송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임금을 둘러싼 노사협상이 난항을 거
집계는 되지 않고 있다.
듭하면서 노조가 쟁의발생 신고를 하는
통상임금과 관련하여 제기된 소송에
등 노사갈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수 있을 것이다.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이 각 사업장 별로 어떻게 타결되었든 결국 연장근로
서 일부 판결이 내려지고 있으나 여전
완성차업계, 조선업종, 자동차부품
수당, 휴일근로수당, 야간근로수당을 계
히 하급심과 상급심 그리고 상급심에서
의 일부, 적지 않은 제조업 사업체에서
산할 때 분모가 되는 통상임금액수가
도 일부 엇갈리는 판결이 나와서 혼선
는 여전히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내용
일정하게 높아진 경우가 적지 않을 것
을 주고 있다.
에 대한 해석과 재직자 요건 여부 및 적
이기 때문에 해당 근로자들은 일정한
소송을 통한 통상임금 해결은 정기
용, 각종 수당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 및
임금인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상여금의 신의칙 적용여부에서 지급여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정기상여금을 임
그러나 통상임금 이슈가 발생한 중요
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다른 기업들
금에 반영하는 방식을 둘러싸고 노사가
한 원인인 장시간 연장근로와 휴일근로
에 대해서는 신의칙을 적용하여 정기상
대립을 보이고 있다.
등에 대해서는 단체교섭을 벌이거나 혹
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되더라도 3년 치 임금을 소급하여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은 타결을 한 기업들도 연장근로시간,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사갈등 이들 사업장 노사는 통상임금 해결
휴일근로시간 등을 줄이려는 일정한 노 력을 한 흔적은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반면 공공부문과 지급능력이 충분한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
대기업에 대해서는 신의칙을 적용하지
니라, 노조가 비교적 교섭력이 강한 이
않아 정기 상여금을 포함하여 계산한
들 업종과 기업에서 통상임금 문제의
통상임금에 따라 3년치 임금을 소급하
타결방식에 따라 이미 통상임금 문제를
상당수 무노조 중소기업 사업장에서
여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상여금,
노사협상으로 타결한 사업장에서도 추
는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에 따라 각종
하기휴가비의 재직자 요건에 대해서도
가적으로 분란이 일어날 소지도 있다.
정기적, 일률적,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아쉬움을 주고 있다. 취업규칙변경을 통한 변칙 해결
법원은 일부에서는 복지비나 정기상여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현대자동
수당,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
금이 아닌 것은 재직자 요건을 적용한
차·기아자동차와 계열사 사업장 21곳
면 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이 인상되
반면 한국GM 판결에서는 재직자 요건
중 20곳의 노조가 모여 ‘현대·기아차그
어 임금총액이 커지는 부담을 줄이기
을 적용하지 않고 정기상여금도 통상임
룹사 통상임금 정상화 쟁취 연대회의
위해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변경하여
금에 포함된다는 판결을 내려 엇갈리고
를 구성하고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고,
통상임금의 범위를 벗어나도록 하는 변
있고 기업별 상여금 지급요건 등의 세
현재 통상임금 문제가 미해결된 상태
칙을 사용하고 있다.
부적인 규정에 따라 차이가 나고 있다.
로 단체교섭을 진행하거나 혹은 중단한
통상임금에 포함되었던 수당이나 정
여전히 통상임금과 관련한 소송은 이
채 관망하고 있는 상당수 기업의 노사
기상여금에 재직 요건 등을 추가하여
미 대법원에서 판결이 난 소송보다 하
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통상임금에서 제외하는 경우 근로자에
급심에서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소송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의 통상임금 교섭
게 불이익 변경이기 때문에 취업규칙
이 훨씬 더 많고 일부는 대법원에서 파
결과에 따라 상당한 정도로 영향을 받
불이익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
기 환송되어 다시 하급심에서의 판결을
을 가능성이 있다.
에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아
또한 일부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노
야 하지만, 무노조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과 같은 대기
사갈등을 벌이고 있는 사업장에서는 파
절차적 규정은 무시되면서 사용자가 일
업, 금속제조업 일부 그리고 은행권 등
업 등 물리적 대결로 발전하기보다 소
방적으로 통상임금 문제를 변칙적인 방
에서는 2014년 임금교섭을 계기로 통상
송을 통해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기다리고 있다.
August 2014
53
ISSUE 고용형태공시제 첫 시행
자율 경영 훼손·실효성 논란에 재계 반발 반기업 정서로 사회갈등 부추길까 우려도 지난달 1일 정부가 고용형태 공시제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고용형태 공시제는 전체 공시 대상 기업 2947곳 중 2942곳이 참여해 99.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하지만 고용형태를 공 개하지 않아도 처벌할 수 없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공시 결과 간접고용 근로자(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 436만4000명 의 20.1%인 87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5명 중 1명은 간접고용 근로자, 특 비정규직인 셈이 다. 정부는 앞으로 기업이 고용구조를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용형태 공시제 결과가 공개되자 재계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대기업의 간접고용 비중이 높다고 나 오자 기업의 자율 경영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더구나 이번 발표로 반기업 정서를 부추겨 사회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총은 경영계와 함께 공동대응 에 나설 방침이다. 노동계는 매출액과 이익규모가 큰 대기업일수록 정규직 고용을 회피하고 간접고용을 확대해 기업이 감당해야 할 위험을 외부화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더 나아가 공시제가 중요한 의의를 가지려면 비정상적인 고용형태를 바로잡을 강제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올해 첫 시행으 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고용형태 공시제와 재계·노동계의 입장을 들여다봤다.
54
August 2014
글 | 안지용 기자
고용형태공시제 발표
대기업 근로자 5명중 1명‘간접고용’ 중공업·건설업 등에서 파견·하도급 비율 높아 레이, 기아자동차, KT 등이 뒤를 이었다.
■ 고용 형태별 근로자
소속 외 근로자는 공시의무 사업주 의 ‘사업장 내’에서 사업주간 파견, 용역,
정규직
기간제
273만8000명
67만5000명
도급 계약에 의해 근무하는 근로자로 1684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었다.
62.7%
15.5% 1.7%
20.1% 전체근로자 436만4000명
기타 7만3000명 기타는 재택이나 가내근로자, 일용직
사내 외부 근로자 87만8000명 파견·용역·하도급 업체 근로자
직접고용 근로자 삼성전자 최다 산업(업종)별 비중은 제조업 919개 (31.2%),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 비스업 699개(23.8%), 보건업 및 사회복 지 서비스업 216개(7.3%), 도매 및 소매 업156개(5.3%)의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 1000인 미만
정
부가 ‘고용형태 공시제’ 결과를 지
(남성 284만8000명(65.3%), 여성 151만
기업은 2265개(77.0%), 1000인 이상 기
난 7월1일 공개했다.
6000명(34.7%))이었다.
업은 677개(23.0%)였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고용형태 공
이 중 직접고용 근로자가 348만
하지만 근로자 수 비중은 오히려
시제는 매년 3월1일을 기준으로 상시
6000명(79.9%), 소속 외 근로자는 87만
1000인 이상 기업이 1000인 미만 기업
300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8000명(2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 2.3배로 높았다.
주가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사용
직접고용 근로자는 근로계약 기간의
기업 규모가 클수록 직접고용 비율이
하는 근로자의 고용형태를 의무적으로
정함이 없는 근로자인 정규직·무기계약
낮고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높은 것으
공시하게 하는 제도다.
직 등이 273만8000명(78.5%)으로 가장
로 조사됐다.
이번 공개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 기
많았으며 기간제와 기타 근로자는 각각
1000인 이상 기업은 파견, 하도급 등
업이 고용구조를 자율적으로 개선하도
67만5000명(19.4%)과 7만3000명(2.1%)
소속 외 근로자 전체의 80%를 활용하
록 유도할 방침이다.
으로 집계됐다.
고 있었다.
이번 공시에는 공시대상 사업주 2947곳 중 2942곳이 공시에 참여해 공 시율 99.8%를 기록했다. 직접고용 근로자와 간접고용(파견 및 하도급 등 소속 외 근로자) 근로자
직접고용 근로자가 많은 기업은 삼성 전자였다. 삼성전자 는 사업장 전체 근로 자 12만3570명 가운데 78.7%인 9만 7266명을 직접고용하고 있었다.
직접고용 비율이 높은 10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기간제 활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근로자 등 기타 근로자는 기업 규모가 클수록 활용 비율도 증가했다.
전체 사용근로자의 고용형태를 살펴
이어 현대자동차 6만3937명, LG전자
성별로는 공시기업 전체 근로자 중
보면 전체 사용근로자는 436만4000명
3만8286명 순으로 많았으며 LG디스플
남성 비중은 65.3%, 여성 비중은 34.7%
August 2014
55
ISSUE 고용형태공시제 발표
■ 직접고용 근로자 다수 기업 현황
1 9만7266명
12만3570명
78.7
85.3
4만2366명
90.4
4 3만3930명
3만6719명
92.4
5 3만3645명
87.4
3만8518명
6 3만2157명
60.7
5만3516명
7 3만1778명
74.1
4만2892명
8 2만7915명
76.4
82.6
10 2만7756명
6만8523명(40.5)
56
(16만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았다.
났다.
직접고용 중 기간제 비율과 기타 근 로자 비율은 여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사업장 내 전체 6만8523명 근로자 가운데 4만 767명(59.5%)이 소속 외 근로자였다. 이는 제조업·건설업 등의 특징으로 대우조선해양(3만666명, 69.9%), 대우
산업(업종)별로는 주요 서비스업종에
건설(2만6318명, 50.7%) 등 소속 외 근
서 직접고용 비율과 직접 고용 중 기간
로자가 많은 집단 대부분이 상위권에
제 활용 비율이 높았다.
위치했다.
특히 사업시설관 리 및 사업지원
한편 제조업 내에서도 조선업(64.5%)
서비스업(95.6%/49.3%), 교육서비스
과 철강금속(37.8%) 등은 소속 외 근로
업(91.7%/39.0%), 숙박 및 음식점업
자 비중이 높았다.
(78.3%/40.0%) 등은 직접고용 중 기간
반면 전기장비(13.5%), 섬유의류
제 비율과 기간제 활용규모가 상대적으
(15.7%), 전자부품․컴퓨터 및 통신
로 컸다.
(16.1%) 등은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낮
이들 업종의 기간제 활용규모는 전
은 것으로 조사돼 업종의 특성이나 생
체 기간제 67만5000명 중 사업시설 관
산방식 차이에 따라 고용형태에 영향을
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30만1000명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4.6%), 교육서비스업 5만3000명
기타 근로자는 7만3000명으로 비록
(7.9%), 숙박 및 음식점업 5만명(7.4%)을
소수이긴 하지만 대부분이 건설업(3만
차지했다.
9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
비스업(1만3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업(96.3%/14.7%)이나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6000명), 제조업(5000명) 등
서비스업(94.4%/12.9%)의 경우에는 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었다.
접고용 비율이 높으면서도 기간제 비중
전반적으로 대규모 기업·조선 등 제 조업 중심 업종에서 소속 외 근로자 활 용이, 서비스업 중심의 업종에서 기간제
9 3만3709명
여성(83.7%)보다 직접고용 비율이 낮
은 낮았다.
3만6518명
2만7827명
명)의 64%를 제조업(40만명)과 건설업
나타났다.
3
이 가운데 전체 소속 외 근로자(88만
성별 고용형태에서는 남성(77.9%)이
비애 5.8%p 높았다.
7만5003명
3만8285명
였다.
반면 소속 외 비율은 22.1%로 여성에
2 6만3937명
(%)
40.5
규모 클수록 소속 외 근로자 비율↑ 반면 제조업(24.8%), 건설업(49.8%),
이는 고용형태가 업종의 특성·규모·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생산방식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
(27.3%) 등은 여타 업종에 비해 직접고
을 보여줬다.
용 비율이 낮고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August 2014
활용 경향이 뚜렷하게 많았다.
또한 업종별·규모별로 기간제 고용이 많을수록 소속 외 근로자 사용이 적고
■ 사내 외부 근로자 많은 기업
(%)
1
1 4만767명
6만8523명(59.5)
59.5
2 3만666명
69.9
50.7
5만1880명(50.7)
1만518명(65.5)
(본사)
65.5
3 1만5728명(65.0)
65.0
2만4196명
4
4 21.3
12만3570명(21.3)
9957명(64.8)
64.8
1만5366명
5 2만4377명
4만3874명
1만6058명
3
2만6318명
69.9
3만666명(69.9)
2
4만3874명(69.9)
2만6318명
■ 사내 외부 근로자 비중이 높은 기업 (%)
62.8
3만8825명(62.8)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높을수록 기간 제 활용이 적은 경향도 엿보였다.
5 1만703명(63.0)
63.0
1만6992명
이는 성실히 고용 형태 정보를 공개
■ 사내 외부 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 (%)
49.8
1
건설업
27.3
2
예술, 스포츠, 서비스업
24.8
3
제조업
21.7
4
숙박 및 음식점업
20.5
5
운수업
시제의 맹점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한 대다수 기업의 의욕을 꺾는 동시에
이에 따라 한 의원은 고용형태현황을
정형우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명백히 법을 위반 사항이다. 고용 형태
제대로 공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공시할
은 “공시의무 위반 등에 대한 제재 규정
공시는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른 의무사
경우 과태료를 부과, 기업의 고용형태
은 없지만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공시
항이기 때문이다.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
율이 99.8%에 이른 것을 보면 기업들이
그러나 정부는 법에 처벌조항이 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년 공시할 것
져 있어 이들 미공개 회사를 처벌할 방
한 의원은 “고용형태공시를 불성실하
으로 보인다” 면서 “앞으로 고용형태 개
법이 없다. 제도적 허점이 보이는 대목
게 하는 사업주들로 인해 제도의 도입
선 실적이 우수한 기업 명단 발표 등 기
이다.
취지와 성과가 무색할 수 있는 상황”이
업의 자율적인 고용개선을 유도해 나가 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고용형태 공시제에서 법 무법인 화우, 대한노인회, 일진글로벌,
침이다.
이러한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달
라며 “의무조항에 걸맞은 과태료를 부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과함으로써 고용형태공시제도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새로운 고용정
비정규직 문제, 간접고용 문제에 대한
책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실태파악과 고용구조 개선의 계기가 되
위훈용사복지회, 인그리디언코리아 유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주가 고용형태
길 바라며 궁극적으로는 고용의 질을
한회사 등 5곳이 고용 형태를 공시하지
공시제도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높이는 유인책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않았다.
과태료를 부과 받는다. 현행 고용형태공
밝혔다.
August 2014
57
ISSUE 재계 반응
경제 사정 악화시키는 반강제적 규제 각계 의견 수렴해 대처 방안 찾을 것 해 처음 시행한 고용형
올
위해 선진국과 같은 파견 제
태 공시제가 시작부터
한 폐지, 임금체계 개편과 같
재계와의 불협화음이 일고
은 별도의 대책도 수립했다.
있다.
경총은 아울러 비정규직
고용형태 공시제는 정부가
의 처우를 개선하는 작업도
대기업들의 비정규직 고용
진행하기로 했다.
을 줄이기 위한 간접적 압박
강제규정이 없는 상태에
수단으로 지난 2012년 발의
서 고용부가 두 차례에 걸쳐
돼 국회를 통과한 뒤 지난달
각 기업에 공시에 참여할 것
1일 첫 선을 보였다. 고용정책기본법에 담겨 있
재계는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2012년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할 때부터 최근까지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사진은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이한 구 의원.
는 고용형태 공시제는 이한
을 독려하면서 기업들은 사 실상 반강제라는 볼멘소리 도 나오고 있다.
구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12년에 발
고용형태 공시제가 발표된 지난달
또한 정부가 기업의 인력 운용을 반
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비
1일 경총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고
강제로 제어해 기업들의 경영권을 침해
정규직이 전체 근로자의 34.2%로 사회
용형태 공시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양극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 없는 감정 규제”라며 “반기업 정서를
실제로 고용형태 공시 내용이 여론을
당시 이 의원은 기업이 매년 근로자
부추기는 감정 규제는 사회갈등을 불러
통해 발표되면서 간접고용 비중이 높았
의 고용형태를 공시하면 비정규직을 과
올 수 있는 위험한 제도”라고 말했다. 또
던 대기업들은 적잖이 당황하는 모양새
도하게 사용하는 사업주들이 자율적 개
한 “이 제도는 국내에선 브랜드만 관리
다. 일부기업에서는 지탄을 받느니 차라
선을 통해 비정규직을 줄일 것으로 기
하고 제조는 다른 나라에서 하도록 유
리 공시를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심
대했다.
도하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고용은 물
심찮게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당시 유력 대선 주자들도 고용형태 공시제를 기업
론 경제 사정을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 고 지적했다.
차라리 공시 않는 것이 낫다 반응도
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어 “우선 기업의 의견, 국민정서의
직접 고용한 근로자의 비율이 낮은
재계는 법안이 발의됐을 2012년부터 지
변화, 노동계의 반응을 면밀히 취합해
업체는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다. 특히
금까지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분석할 계획”이라며 “이를 근거로 회원
조선·철강·건설 등은 경영 여건상 비정
사들과 이른 시일 안에 공동 대처 방안
규직 활용이 높은 업종이기 때문에 업
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고용형태 공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당시에도 고용형태를 공시하도록 하는 고용정책 기본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기업의 경
경총은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비롯
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고용
하기도 했다.
현안과 관련,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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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시행으로 사회적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로 조선업의 경우에는 선박 부품
의 크기가 커 운송이 불
비스센터에서 일을 하지
가능한 경우가 많은 것
만 독립된 개별 사업자가
으로 알려져 있다.
자사의 이름을 걸고 운영
이에 외부에서 부품을
하는 별도 사업장이기 때
제작해 납품하기가 어
문에 고용관계가 성립되
려운 납품 업체가 공장
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근
내에 입주해 부품을 만
로자의 고용 형태를 판
드는 곳도 많다는 설명
단·공시하는 주체는 기업
이다. 이런 업종의 특성
이지만 노동부는 이에 대
을 반영하지 않고 무작 정 간접고용 책임을 묻 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
세계적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는 100%에 가까운 직원이 아웃소싱 형태로 일하는 고용 형태 를 유지해 오고 있다. 재계는 기업이 인력을 쓰는 형태는 그들만의 경영전략이라며 비정규 직을 나쁘게만 바라보는 시선은 잘못된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포틀랜드에 자 리하고 있는 나이키 본사.
이다. 포스코 역시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해 검증할 수단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비정규직 실태를 공개
느 나라를 찾아봐도 없다는 점을 재차
하면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줄일 것이라
언급했다.
는 정부의 발상 자체가 너무 단순했던
쇠를 생산하는 직접 공정은 원청이 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행하고 원료 준비나 운송, 고로공장 건
나이키 등 아웃소싱 고용문화 자리 잡아
재계는 이미 10여년 동안 경직적인
설과 같은 것은 도급이나 파견근로자를
한편 경총과는 별도로 현재 재계에서
정규직 보호가 고용창출과 기업 활동을
활용해 프로젝트형으로 운영해 왔다.
는 고용형태 공시제 참여 거부를 비롯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
해 여러 가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비정규직 고용
든 기업이 인력을 쓰는 형태는 그들만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정책기본
규모도 크다는 점이 이번 공시를 통해
의 경영전략이라고 말한다.
법에는 공시제 참여 여부를 기업의 자
드러났다.
일례로 세계적 기업인 리앤펑이나 나
율에 맡기고 있다.
이키는 100% 가까이 아웃소싱 하는 형
협력업체에 업무를 위탁하는 사내하
태로 고용 형태 자체가 새로운 비즈니
도급 등 실질적인 간접고용이 자료에
스 모델로 특화된 사례라는 점을 들었
반영되지 않는 경우 역시 문제점으로
다.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구조의 변화
지적되고 있다.
로 고용 형태에 대한 수요도 다양해졌 다고 말한다. 직접 고용은 선이고 간접 고용은 악
대기업들이 정규직 대신 인건비가 저 렴한 비정규직 고용을 늘리면서 이윤을 창출해 왔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는 앞으로도 대기업들이 비정규직 고용률이 높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삼성전자서비스 는 전체 근로 자
현재 있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대체
1464명 중 기간제 근로자 6명, 소속 외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어려울 것이
근로자 60명이라고 공시했다.
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실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무기계약직을 ‘근로계약 기간의 정함
는 6000여명의 협력사 직원이 내·외근
이 없는 근로자’로 정규직과 같은 항목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하는 비
전자제품 수리에 종사하고 있다. 삼성전
에 넣어 파악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
율이 50%를 넘었고 정규직이 아니면
자서비스는 “소속 외 근로자는 당 사업
적된다.
없어져야 할 일자리라고 보는 시각은
장에서 근무하는 하도급 인력만 포함했
틀렸다고 강조한다. 이런 식으로 기업의
다”고 설명했다.
이라는 접근법 자체가 시대착오적 발상 이라는 의미다.
인력 운용을 공표하는 법은 전 세계 어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서
무기계약직은 인사·급여·복지 등 전 반적인 근로조건이 정규직보다 열악해 ‘중규직’으로 불리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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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노동계 반응
대기업 비정규직 남용 고용시장 악순환 주장 비정상 타파 위해 강제적 조치 필요 난달 1일 고용노동부가
지
10명 중 7명 꼴, 현대중공업은
발표한 고용형태 공시제
10명 중 6명, 삼성전자는 10명
에 대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중 2명, 현대자동차는 10명 중
은 각각 성명을 내고 재계에 대
1.5명 꼴로 심각한 간접고용 상
해 쓴소리를 뱉었다.
태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기업규모가 클
이 같은 발언은 단지 고용의
수록 직접고용 비율이 낮고 소
질이 악화됐다는 말로 다 할 수
속 외 근로자 전체의 80%가
없는 심각한 문제를 양산시키고
1000인 이상 기업에서 활용되
한국·민주 양대 노총은 대기업들이 위험하고 어려운 작업일수록 하청 등 을 통한 비정규직 양산비율이 높아 고용시장 악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강제적 조치로 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직원들의 근로 모습.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규직을 대거 활용함으로써 고
다. 마지막으로 대기업은 지불능력도 충
고스란히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용 형태 개선은커녕 고용의 질을 악화
분하고 사회적 책임도 져야 하는 만큼
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상시 지속적 업무에 대하여 비
임금 문제에서도 최근 삼성전자서비
정규직 사용을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
스와 LG, SK 통신사들의 경우 간접고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용 근로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이며 장시
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노 총 측은 “재벌 대기업들이 비정
이어 “중공업, 건설업 등에서 위험하 고 어려운 작업은 외주를 준다는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는데 사실로 드러났 다”며 “비정규직 제도를 악용해 산재 사
간접고용이 가장 심한 조선업 의 경우 대부분의 산재 피해는
몫이었다.
간 노동에 거의 모든 기본권마저도 박 소속 외 근로자 위험한 일 도맡아
탈당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고용형태 공시제가 중요
대기업들은 막대한 돈벌이를 하면서
한 의의를 가지려면 정부가 비정상적인
도 사용자로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
특히 안전사고에 취약한 현대중공업,
고용형태를 바로잡을 강제조치가 반드
았으며 법으로 강제할 방법도 없다고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밝혔다.
삼성중공업 등 상시 근로자가 5000인
발표는 결과 자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민주노총은 고용형태 공시제 이후 정
이상인 중공업과 건설 대기업 분야에
재벌 등 대기업이 고용시장 악화에 앞
부의 안일한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소속 외 노동자 비율이 60%를 넘고 있
장선 꼴이라는 걸 확인한 것일 뿐이라
민주노총은 “고용형태 공시제는 기업들
는 점을 우려했다.
는 입장을 보였다.
의 비정규직 남용을 제어하는 최소한의
망, 사고의 책임을 피하고 인건비를 절 약하는 현실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또한 5000인 이상 중공업과 건설 대
민주노총은 “비정상적인 고용형태인
조치일 뿐 그 자체로 문제해결 효과를
기업의 소속 외 근로자들이 위험한 일
비정규직 문제는 개선되기는커녕 역시
기대할 순 없다”며 “무엇보다 공시제가
을 도맡아 하고 있음에도 정규직의 절
나 간접고용 등 또 다른 편법과 차별을
중요한 의의를 가지려면 비정상적인 고
반밖에 안 되는 임금 수준과 복지혜택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사실임
용형태를 바로잡을 강제조치가 반드시
의 차별 등에 대해 큰 문제라고 지적했
이 확인됐다”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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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訪韓
첫 국빈 방문‘경제외교’시동 한·중 경제인들 경협 확대 의지 확인 인구 13억5600만명, 국내총생산은 8조9000억 달러의 세계 2위 시장을 이끄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3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특히 시 주석은 20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동행, 사실상 한·중 기업 간‘경제 정상외교’ 가 됐다. 시 주석은 450여명의 한·중 기업인들이 참석하는‘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 에 참석하고 삼성전 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마련한 기업 전시회 등도 둘러보며 우리나라 경제 발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교류를 통해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했다. 한편 재계는 이번 시 주석 방한이 한·중 경제 관계에 긍정적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과 중국 내수 시장 개척, 중 국 사업 진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재계도 분주히 움직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은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 참석은 물론 전시장 설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있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국빈 방한과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 등 경제 외교 내용 을 들여다 봤다. 글 | 안지용 기자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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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경제외교 행보
역대 최대 규모 200명 데리고 방한 삼성·LG 전시장 방문 높은 관심 보여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
빈 방문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양 국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증진 협의 강화, 양국 제반 분야 교 류협력 확대 심화, 지역 및 국제 협력 강 화 등을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방한의 핵심은 한·중 간 경제관계였다. 시 주석은 이번 방한에 20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 모의 경제사절단과 동행하며 경제외교 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4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해 한·중 재계 인사들과 중국 사업의 현안과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서 축사를 하고 있는 시 주석.
시 주석과 동행한 중국 기업인들은 한·중 기업인 전방위 경협 한목소리
리옌홍 바이두 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장,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톈궈리 중국
(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
VIP간담회가 끝나고 한국과 중국의
은행 회장, 뉴시밍 중국교통은행 회장,
합회 회장(GS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
쓰셴민 중국남방항공 회장, 왕샤오추
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
통상협력포럼이 열렸다. 국가 간 비즈니
차이나텔레콤 회장, 창샤오빙 차이나유
장 등 경제 4단체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
스포럼 개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이
니콤 회장, 난춘후이 정타이그룹 회장,
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
번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한목소리
류자차이 충칭강철 회장, 왕원인 정웨이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 수펙스
로 전방위 경제협력을 다짐했다. 박근혜
국제그룹 회장, 한팡밍 TCL그룹 부회장,
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대통령과 시 주석 역시 동반 참석해 기
위위안보 옌타이 빙룬그룹 회장, 쑨리창
등 대중 투자관련 주요 재계인사 15인
조연설을 하고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옌타이 장위그룹 회장 등 중국 경제를
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도 바이두, 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벗이 있어
좌지우지 하는 매머드급 인사들이었다.
리바바 등 글로벌 IT서비스 기업과 금
먼 곳에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않
융, 통신기업, 한국기업과 투자 MOU를
은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공
체결하는 기업 대표 15인이 참석했다.
자의 말을 인용, 중국 경제사절단에 인
시 주석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 국 기업인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
사말을 대신했다.
린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했
특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행
다. 이에 앞서 약 15분간 한·중 재계 인
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주
박 회장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사들과 VIP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
석이 금호타이어 난징공장 이전에 대해
양국 간 경제협력 단계가 한층 높아졌
서 참석자들은 중국 사업의 현안과 향
긍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밝혀
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원-위안화
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부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직거래 기반 마련과 조속한 한·중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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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시진핑의 경제외교 행보
삼성과 LG는 이번 전시관을 시 주석 이 핵심 전략으로 표방한 ‘전 인민이 행 복한 사회’ 즉 ‘중국몽(中國夢)’에 맞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전략 제품 및 기술 에 초점을 맞추는 등 준비에 만전을 꾀 했다. 전시관을 찾은 시 주석도 이들 기 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시 주석에게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세 계 최대 105인치 커브드 UHD TV, △프 리미엄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오른쪽) 여사가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머랄드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체결 합의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더욱 협력해 인터넷 발전을 통해 미래
밝혔다. 이어 “양국 정부의 노력이 조속
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V낸드 등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해 설 명했다. 또 미래 혁신 제품의 기반인 반도체, 전지, 디스플레이 등 중국 내 주요 사업
히 결실을 맺어 양국 기업들의 더 많은
중국 최초의 은행이자 5대 상업은행
현황과 함께 영상물을 통해 삼성의 나
상호투자와 교역 확대를 이끌어내고 양
으로서 포춘 500대 기업인 톈궈리 중
눔경영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소개했다.
국의 내수 발전과 산업 고도화가 더 빨
국은행 톈궈리 동사장은 위안화 허브로
시 주석은 현장에 전시된 첨단제품
리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며 “한중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
등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업인들이 협력해 기업인으로서 할 일에
의 협력이 지역 금융안정에 중요한 역
신종균 사장은 시 주석 방문 관련 “(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할을 하는 만큼 위안화 국제화에 한국
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수교 이후 22년간의
과의 공조가 핵심 과제임을 역설했다.
LG 역시 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서 전
양국 투자와 무역 교류 현황을 되새겨
이날 포럼에서 LG화학은 난징시 인
략 제품과 신기술 등을 소개했다. 시 주
보며 경제협력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확
민정부와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석 역시 LG전시관을 둘러본 뒤 “신에너
대할 것을 다짐했다.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와 충칭강철
지와 정보기술산업 분야가 특히 인상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를 창립
그룹, SK와 정웨이그룹, SKC와 TCL 등
깊었다”며 “앞으로 중국 시장이 더욱 발
한 리옌홍 회장은 강연을 통해 “세계 인
양 기업 간에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전하는 단계에 있으니 기회를 잘 살펴
터넷의 중심이 한국과 중국으로 이동하
협약을 맺었다.
서 LG와 같은 한국 기업과 더 좋은 협
고 있으며 최대의 인터넷 시장을 보유 한 중국과 선진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
력관계를 가져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 한국 기술에 높은 관심
시 주석은 또 이날 LG전시관에 전시
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
포럼이 끝난 직후 시 주석은 신라호
된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 베
망한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두 사람이
텔 영빈관에 마련된 삼성전자와 LG전
젤과 뒷면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며 “화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라도 끊
자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재용 부회장
면 두께가 굉장히 얇다”고 관심을 표했
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이인동심 기
과 구본무 회장은 각각 전시장에서 시
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에도 주목, 현재
력단금(二人同心 基力斷金)’을 예로 들
주석에게 첨단제품과 기술을 직접 설명
중국 자동차 업계와 협력 관계를 가지
며 “양국이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있는 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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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시장 향해 뛰는 대기업 총수들
짧은 일정 속 시진핑 마음잡기에 총력 이재용 부회장 4차례 만남 가장 분주 구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LG화학 ·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선양에 · 3조원 규모의 초대형 ·시안 · 반도체공장 원활한 가동 ·현대차 · 중국 제 4공장 건설 건설 추진 쇼핑몰과 테마파크 건설 중국 시장을 향해 뛰는 ·삼성SDI · 전기차 배터리 공장 ·친황경차 · 판매와 딜러망 확대 ·LG디스플레이 · 8세대 LCD라 ·롯데백화점 · 등 철저한 현지화 경영인 및 현안 건설 예정 인 가동 추진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으로 국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
내 대기업 총수들은 그 어느 때보
가 지난 5월 준공한 반도체 공장이 시
다 바쁜 일정을 보냈다. 시 주석과의 관
주석의 고향인 산시성 시안으로 정한
계가 중국 비즈니스를 좌우하기 때문.
것도 이 부회장과 시 주석과의 깊은 인
특히 1박2일이라는 짧은 방한 일정 탓
연에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에 재계 인사들은 바쁜 행보를 이어가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해외투자 역사
야 했다.
상 최대인 7조원을 이곳에 투자했다. 시
총수들은 시 주석의 국빈 방한 2일째 인 지난달 4일 ‘한·중 경제통상협력포
안 공장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럼’이 열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로 총
으로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지어 졌다. 공장 설립을 신청한 뒤 설립 허가
출동했다. 시 주석과 면담을 하기 위해
105인치 커브드 울트라HD(UHD) TV
증을 받기까지 고작 88일이 걸렸다고
서였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
한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시안 공
이스 △V낸드 메모리반도체 등 첨단 기
장을 두고 “이 부회장이 시 주석에게 주
술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는 즉위 선물”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시 주석과 4차례나 만나며 가 장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시진핑 주
이 부회장과 시 주석의 인연은 벌써
삼성SDI도 지난 1월 산시성에 전기자
석과 오랜 친분을 자랑한 이 부회장은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시 주석이 지난
동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에 관한 양해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시 주석 초
2005년 수원사업장을 방문하면서 시작
각서(MOU)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에 착
청특강에 참석한 데 이어 포럼이 열린
된 두 사람의 인연은 이후 지난 2010년
공한 뒤 내년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신라호텔에도 오후 2시께 도착, 호텔 내
2월과 8월 베이진 인민대회당에서 당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마련한 임시 전시장을 직접 점검하는
부주석이던 시 주석을 만남으로 이어졌
한편 이날 삼성은 권오현 부회장, 윤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다. 이후 지난해 4월에도 중국 하이난에
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3명의 삼성
이 부회장은 이후 재계 인사들과 함
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이사자격으로
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해 계열사 주요
께 포럼 직전 열린 VIP 간담회에 참석
시 주석을 두 차례 면담하는 등 친분을
거물급 대표들이 총 출동하는 모습을
해 시 주석과 티타임을 가졌다. 포럼이
쌓아왔다. 시 주석도 쑤저우에 있는 삼
보이며 시 주석 모시기에 열을 올렸다.
끝난 후에는 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삼
성반도체 공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성전자 전시장에서 직접 △세계 최대
이에 힘입어 삼성은 중국에서 투자와
포럼이 열린 호텔신라의 대표이사 이 부진 사장은 시 주석을 환송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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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對中 시장 향해 뛰는 대기업 총수들
정문 앞에 30분 이상 배웅 나오는 정성
와 관련해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
한 기념으로 소나무의 변함 없는 푸르
을 보였다.
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짧게 답했다.
름과 같이 중국과 LG가 오랫동안 우호
현대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한·중
적인 관계를 이어가길 희망하는 동시에
경제통상협력포럼에서 시 주석에게 그
소나무가 번성과 장생을 상징하듯 시진
간 중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핑 주석의 건승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간접적으로 충칭 공장 협조를 요청했
특별히 아끼며 직접 가꾸어 왔던 수령
다”고 밝혔다.
91년의 해송 분재를 선물로 전달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도 몇 차례 현대차의
구 회장은 시 주석에게 중국이 육성
충칭 공장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
하는 전략적 신흥산업 정책과 연계된
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 주석은 한국 측
LG의 전략 제품과 신기술을 안내했다.
의 요청에 즉답을 피한 채 “잘 검토해
시 주석은 각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한 것으로 알
이를 세심하게 살펴봤다. 이날 마련된 LG전시관에서는 △77형
려졌다. 정몽구 회장 충칭공장 협조 건의
하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얘기가 오간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 등 초고화
시 주석의 방한을 누구보다 고대해
만큼 현대차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충
질·대형TV △‘G3’와 ‘G플렉스’를 비롯한
온 총수는 바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
칭공장 건설이 조만간 돌파구를 찾을
LTE 스마트폰과 모바일용 플렉서블 디
장이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향후
스플레이, 커브드 배터리, 케이블 배터
중국 정부의 긍정적 답변이 나오지 않
리 △전기차 배터리 등 전기자동차 부
겠느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품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모
정 회장은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중서부 시장 공략 을 위해 충칭시에 현대차 중국4공장을
듈 및 패널, OLED 조명 등 신·재생에너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 3월에는 정
지 및 친환경 제품 등이 전시됐다.
회장과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가 충칭
이는 중국이 7대 전략적 신흥산업으
공장 설립을 위한 ‘전략 합작 기본협의
로 ‘신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에너지
서’에 서명했다.
절약 및 환경보호, 신흥정보산업, 바이
이후 공장을 짓기 위한 부지조성까지
오, 신소재, 첨단장비 제조업’을 육성하
마쳤지만 중국 정부가 베이징에서 허베
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 것이다.
이성에 이르는 ‘징진지’ 개발 계획을 발
시 주석은 올 하반기에 전략 스마트
표하면서 공장 설립 허가를 받지 못해
폰 ‘G3’의 중국 출시를 비롯해 광저우
중국4공장은 1년 넘게 표류 중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 회장이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해 포 럼에 참석한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볼 수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패널 생산라 인 본격 가동, 난징 LG화학 전기차 배
전기차 배터리 중점 둔 구본무 회장
터리 공장 건립 등 LG와 중국 간 협력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세간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 역시 신라호텔
도 정 회장이 이번 시 주석과의 만남으
영빈관에 마련한 LG전시관에서 시 주
로 충칭공장의 돌파구를 모색할 지 주
석에게 LG의 전략 제품과 신기술을 직
뿐만 아니라 LG가 전자, 화학 등의
목해 왔다.
접 안내하고 상호 발전 및 협력에 대한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진출해 오랫동
의견을 나눴다. 구 회장은 시 주석의 방
안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만큼 앞으로
정 회장은 시 주석에 중국4공장 문제
66
August 2014
관계가 강화되는 만큼 LG전시관을 직 접 찾았다.
더욱 공고한 관계 유지를 위한 것이라 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매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데타운이 완성돼 연면적 116만㎡의 거
지난 2007년 중국에 첫 발을 내딛은
대한 단지를 이루게 된다. 이는 서울 잠
구 회장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은 이
롯데마트도 현재 중국내 107개 점포룰
실에 조성 중인 제2롯데월드의 1.4배에
번이 세 번째. 첫 만남은 시 주석이 저장
운영하고 있다.이는 롯데마트 해외 총
달하는 수준이다.
성 당서기였던 2005년이었다. 또 지난
점포 수의 70%에 해당한다.
글로벌 롯데로 나아가는 과정을 성공
해 구 회장이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
적으로 진행하면서 시 주석의 이번 방
제사절단으로 수행했을 당시 시 주석과
한이 신 회장과 롯데그룹에게는 더욱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큰 의미로 다가왔다는 평이다.
구 회장은 시 주석의 LG전시관 방문 SK, 최태원 회장 부재에 아쉬운 한숨
에 앞서 한·중 VIP 간담회에도 참석했 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주력계열사
최태원 SK 회장의 부재 속에 SK그룹
인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도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 기업
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만큼 현
들과의 비즈니스에서 일부 성과를 냈다.
지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중국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특히 중국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거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SK그룹이었기에 이번 성과는 아쉽다는 평가다. SK텔레콤과 SKC는 이번 시 주
으로 삼고 있는 LG화학의 중국 내 전기 이밖에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를 포
석 방한에서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
함한 식품 계열사와 롯데케미칼로 대표
결하고 상호 투자 확대의 기반을 마련
되는 석유화학 부문 계열사도 중국에
했다. SK텔레콤은 중국 정웨이그룹과
진출해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롯데캐피
첨단 ICT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맺
유통업계 수장으로서 유일하게 시
탈이 지난 2011년 중국 상해에 현지법
었다.
주석을 만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유통업계를 대표해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나섰다.
차용 2차전지 생산공장 증설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 中 투자 현안 직접 챙겨
정웨이그룹은 비철금속, 특히 구리 자원 개발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
투자와 정책 현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의 대 중국 투
로 최근에는 반도체·신재료 등 첨단기
알려졌다. 시 주석과의 만남은 신 회장
자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말
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양사
의 글로벌 비전과 직접적으로 닿아 있
문을 연 롯데백화점 선양점은 롯데 계
는 SK텔레콤의 ICT 전문성과 정웨이그
어 그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열사 7곳이 참여하는 ‘롯데월드 선양의
룹의 중국 사업기반 간 협력으로 중국
전초기지다.
ICT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롯데그룹은 ‘2018 아시아 톱10 글로 벌 그룹’이라는 글로벌 비전을 세우고
롯데월드 선양은 롯데의 중국 내 첫
그 중심으로 중국을 택했다. 이에 롯데
번째 복합프로젝트로 총 투자비가 3조
SKC와 중국 TCL간의 LED TV, 스마
그룹은 타 유통사에 비해 중국 시장 진
원에 달한다. 롯데의 대 중국 투자 중
트폰 등 부품·서비스 공급 MOU도 체
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대 규모다. 올해 롯데백화점에 이어
결됐다. SKC는 중국 가전기업인 TCL
내년에는 롯데마트가, 2016년에는 쇼핑
에 TV, 휴대폰의 광학필름을 공급함으
몰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로써 중국 현지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
롯데백화점은 2008년 베이징점 오픈 후 텐진점과 선양점 등 5개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중국 내 다점포 체제를 구축
특히 2017년까지 호텔, 오피스, 아파
했다. 오는 2018년까지 20곳으로 현지
트가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중국판 롯
예상하고 있다.
보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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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2014 아젠다 - 기업재단의 사회공헌Ⅱ
교육 분야 지출 10대 기업재단 분석 기업 인적자원 확보 위한 지속적 투자
2012년 80여개 기업재단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 지출액은 2조9998억원이었으며 이는 2011년보다 5% 상승한 수치이다. 분야별로 의료보건 분야를 제외한 사업비 지출 은 교육·학교·학술연구(4.4%) 분야에서 가장 높았다. 교육·학교·학술연구 분야는 사업 분 야별 참여율에서도 응답 기업재단의 78.1%가 사업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하여 인재 양 성에 대한 기업재단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의료보건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사업비 집행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역시 교육·학교·학술연구로 37.6%였으며 교육 분야는 2012년 전체 응답 기업재단의 주 요 목적사업에서도 62.5%를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기업재단들은 교육 분야에서 가장 많은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기업들이 미 래 인적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주요 기업재단의 설립자들 의 인재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교육 분야는 장학사업, 학술연구 지원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본지가‘2014 아젠다 - 기업재단’두 번째로 교육 분야에 힘 쏟는 상위 10대 재단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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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우성 기자
교육 분야 지출 10위 기업재단
1. 한국고등교육재단
한
국고등교육재단은 故 최종현 SK그룹 창업회장이 세계수준의 학자를 양성해 학 술발전을 통한 국가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974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설립 이래 국내의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기관에서 박사학위 를 받을 수 있도록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학비 및 생활비를 모두 지원하는 해외 유학 장학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회과학, 자연과학, 동양학, 정보통신 분야에서 550여명의 박사학위자를 배출했고 현재 수학하고 있는 학생도 19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특별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대학생들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학연수장학제도를 운영하여 인문과학 및
이사장
최태원 SK 회장
설립일자
1974년 11월
사회과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학의 기본 경전과 고전을 가르치는 데 힘쓰고 있다.
주요사업
교육·학술
2000년부터는 국제학술사업을 신설, 아시아 각국의 유능한 학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출연기업
SK그룹
국내 학자들과 협력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학술교류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
사업비
154억8764만7623원
다. 한편 중국과 아시아 내 17개의 아시아연구센터 운영, 베이징포럼과 상하이포럼 등 세계적 수준의 학술포럼사업 등을 통하여 국제학술교류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19
65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은 ‘도의를 근본으로 하는 민족문화
2. 삼성문화재단
의 창달을 적극 도모하고 사회 정신과 인간 정신 개발과의 균형유지에 기여한
다’는 취지 아래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삼성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전개해 온 한편 삼성장학회를 통해 대한민 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아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취지 아래 매년 우수한 해외대 석박사과정 유학예정자를 선발,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학생 Pre-Academy’ 프로그램과 ‘학술캠프’가 있다. 장학생 PreAcademy는 해외 유학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선발이 확정된 직후부터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약 10개월간 준비 과정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사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설립일자
1965년 4월
주요사업
교육·문화
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장학생들이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출연기업
삼성그룹
매년 실시되는 캠프는 미래 리더로서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학술교류를 통한 인
사업비
110억원1300만원
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장학생간 일체감 및 친밀감을 제고하는 장학생들만의 축제의
학술캠프는 기조강연, 학술박람회, Happy Together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행사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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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교육 분야 지출 10위 기업재단
농
협재단은 총 사업비 103억원 가운데 70%에 달하는 70억원을 농촌지역 사회의
3. 농협재단
교육에 지출함으로써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재단의 교육사업은 농촌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제도이다. 농협장학생 선발은 농업인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농업인 자녀로서의 자긍 심과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2002년 농협장학회에서 시행해오던 사업을 2004년부터 농협재단으로 통합한 사업이다. 농협재단은 도시에서 유학 중인 농업인 대학생 자녀들의 주거난을 해결해 주기 위 해 2011년부터 농협장학관을 운영 중이다. 특히 농협장학관은 농업인 대학생 자녀들
이사장
최원병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설립일자
2004년 7월
주요사업
교육 등
출연기업
농협협동조합중앙회
또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농경문화의 우수성 발굴 및 교육 전파하고 교육 프로
사업비
70억2051만7793원
그램 등 문화 컨텐츠를 발전, 유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시키기
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것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이 충만한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위한 농업박물관 대학 ‘두레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포
스코청암재단은 교육재단으로써 차세대 인재 육성, 아시아 네트워킹, 사회공익
4. 포스코청암재단
적 역할 확대 등의 임무를 띄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 창업정신의 기본이 되는 창의존중, 인재중시, 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확산시켜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과학, 교육, 봉사 등 3개 부문에 걸 쳐 개인 및 단체에 2억원씩의 상금을 수여한다. 포스코아시아펠로십에는 아시아학생 한국유학 장학, 아시아인문사회 연구지원, 아 시아지역전문가 양성, 아시아 각국의 우수대학과 협력 관계를 맺고 우수 학생에 학비 를 지원하는 아시아우수대학 장학 등의 사업을 시행, 총 29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있 이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설립일자
1971년 1월
주요사업
교육
출연기업
포스코
사업비
66억9000만원
다. 청암과학펠로십은 국내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의 길을 걷는 젊은 과학자를 선 발해 국내에서 안정감과 자긍심을 갖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의 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체계 적인 지원을 하는 포스코샛별장학 사업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전념하는 불우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포스코비전장학 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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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산사회복지재단
재
단규모 1위에 올랐던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주 목적 사업인 의료사업 분야 외에 도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저소득층 및 불우계층의 교육기회 확대라는 복지적 측면과 우 수인재의 발굴과 양성이라는 교육 수월성의 방향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정부와 대학 및 다른 장학재단들이 간과했던 장학대상을 새롭게 발굴하고 사업 내용과 방식도 새 롭게 개발함으로써 장학사업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있다. 이에 2012년 총 1070명 의 중·고·대학(원)생들에게 37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이들 가운데는 군인, 경찰, 소방관, 해양경찰 등 나라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는 직종의 자녀들도
이사장
정몽준 前 국회의원
설립일자
1977년 7월
포함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의 교육사업은 청소년들의 교육기회 제공 뿐만 아니라 사
주요사업
교육 등
회 각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재능을 연마한 중견직업인을 양성
출연기업
현대그룹
함으로써 사회발전에 기여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업비
47억4800만원
이를 위해 유능한 학자들의 연구활동을 1977년부터 지원하는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기간 32개 과제에 총 7억8800만원의 사업비를 지출했다.
19
83년에 설립된 롯데장학재단은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갖고도 어려운 경제 환
6. 롯데장학재단
경 때문에 학업에 전념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기회를 베풀어야 한다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재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 분야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장학사업을 비롯해 교육환경 개선, 도서지원 등 교육 전반에 걸친 도움을 전하 고 있다. 현재 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이나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자기 소 질과 특기를 계발 할 수 있는 의지가 강한 특별 학생을 선발하여 매년 2회 장학금을 이사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설립일자
1983년 12월
주요사업
교육
출연기업
롯데그룹
사업비
44억7143만2585원
지급한다. 국내 초, 중, 고,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 우 수대학교와 국내 외국인유학생들에게도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교육기자재 지원사업과 학 술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초자연과학 진흥을 위해 관련 분야 연구원, 학회 주관 학술행사, 세미나 등 에 학술연구비도 지원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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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교육 분야 지출 10위 기업재단
7. LG연암문화재단
LG
연암문화재단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이끌고 갈 인재가 부족하다는 시대 적인 요청을 간파하고 이에 부응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
겠다는 취지 아래 설립됐다. 주요 교육 사업으로는 대학원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 는 장학금 지원사업과 국내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들의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는 교수 해외연구 지원사업, 진주시립도서관의 도서구입비 지원 및 하버드 한국학연구소와 조 성한 LG Yonam Fund를 포함하는 교육기관 지원사업, LG상남도서관 운영사업 등이 있다. 장학금 지원사업은 1970년에 시작돼 44년째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는 전통 사업 이다. 이 사업은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인재에게 등록금과 학기당
이사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설립일자
1969년 12월
주요사업
교육 등
출연기업
LG화학·LG전자
재양성을 위해 1989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민간 기업재단으로는 국내 최초이며 선
사업비
32억100만원
발된 교수가 해외에서서 연구하는데 필요한 1년간의 체제비와 왕복항공비를 국내 최
교재비를 지원함으로써 오직 면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수 해외연구 지원사업은 구 명예회장이 우리나라 학문수준의 세계화와 미래의 인
고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
두
산연강재단은 우수한 젊은이들이 나라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
8. 두산연강재단
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대학생을 대
상으로 하는 두산연강장학금,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두산어린이가족 장학금,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및 학습자료 지원, 중국학 전공자들이 중국 내 유명대학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국학 연구원 장학금, 해외대학에 한국어과 개설 및 장학금 지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소외되기 쉬운 순수·기초 학문 분야 지원을 비롯해 환경 보존을 위해 전국 각 대학 환경 관련 교수들을 대상으로 환경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젊은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두산연강학술상 등 다양하고도 심도 있는 학술연구비 지원을
이사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설립일자
1978년 10월
주요사업
교육·문화·사회복지
출연기업
두산그룹
하고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역사·사회교사 해외학술시찰과 학생들이 원하는 책
사업비
26억6690만5000원
을 맞춤식으로 지원하는 도서·벽지학교 도서지원, 어린이병원학교 도서지원, 해외에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 산재해 있는 우리 문화유적을 답사함으로써 우리의 고대사를 체험
거주하는 동포에게 한글로 된 도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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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X장학재단은 ‘창의와 도전의 정신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국가 발전
9. STX장학재단
에 기여하고자 하는 재단의 인재철학을 바탕으로 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이 설
립했다. 현재는 강 前 회장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이우성 한림대학교 언론정보 학부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STX장학재단은 재단명대로 장학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보다 많은 우수 인재들이 보 다 큰 세계를 향해 도전할 기회를 얻고 전 세계 수많은 인재들과 겨루어 뒤지지 않을 글로벌 역량을 쌓아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동량지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사장
이우성 한림대학교 교수
설립일자
2006년 12월
주요사업
교육
출연기업
STX그룹
사업비
25억4921만4887원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TX장학재단은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우수인재를 발굴해 학업을 지원 하는 국내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외 유수 대학에서 학업을 준비하는 유학 예정자에게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 는 해외 유학생 지원사업, 각 분야의 학술연구 발전을 지원하는 학술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신
한장학재단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당장의 어려운 현실 때문
10. 신한장학재단
에 꿈을 펼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 이익의 일부를 환
원하는 취지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신한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은 생활난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등·대학생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국가의 뛰 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이들이 고등학생들에게 양질의 학습기회 및 롤모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멘토링장학 이사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설립일자
2006년 1월
사업도 시행 중이다. 국가를 위해 순직한 경찰관과 소방관 자녀들 가운데 생활고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에 게는 등록금을 지원하는 순직 경찰관·소방관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사업
교육 등
출연기업
신한금융그룹
이 밖에도 신한은행 희망재단, 신한은행 충북장학회, 신한은행 강원장학회 등을 통
사업비
22억4642만원
해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 베키스탄, 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 등에서도 해외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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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CAPTAIN'S HONOR
555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전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오른쪽)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아너소사이 어티 총대표인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장(SKC회장)에게 1억원을 전달하며 사회 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 입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 촬영 왼쪽부터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반모금본부장, 최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 경기공동모금회 직원, 박지성 이사장, 박성종 상임이사,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모두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국가대표 유니폼에 나눔 메시지를 작성해 들어 보이고 있다. 박 이사장은‘모두의 행복을 위한 첫걸 음’이라고 적었다.
‘착한 손’핸드프린팅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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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S JOY
매클로이,‘클라레 저그’ 에 입맞춤‘차세대 골프 황제’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PGA 투어 브리티시오 픈(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 마라톤클래식 우승 시즌 2승째‘천재 골퍼’리디아 고(17) 가 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 이은 시 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4승이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LPGA 투어 시즌 세 번 째 메이저 대회인 리코위민스 브리티시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모 마틴(32·미국)이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을 기원하며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포토콜에서 대한민국 골프선수단(유소연, 최나연, 박인비, 김인경)이 우승을 다짐하며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수단은 대회 첫날 1승1패를 기록했다.
착한 손’핸드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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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HOT SUMMER
번갯불에‘공’볶아 먹는 야구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던 7월 어느날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의 경기에 서 번개가 치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북쪽은 비 남쪽은 빛 대서인 지난달 23일 서울 등 중부지방은 장맛비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지만 전남 등 남부지 방은 더위에 폭염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 담양 한재골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계곡물 속에서 더위를 잊 은 채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비내리는 가운데 우산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 는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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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눈부신 하늘 장맛비가 멈춘 7월의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눈부시게 파란하늘이 얼 굴을 내밀었다.
SITUATION
왕의 라마단 북 아프리카 모로코 왕궁이 제공한 사진으로, 모 로코 국왕 모하메드 4세(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달 21일 사우 디 아라비아 메카에서 동생 왕자(오른쪽) 등과 함께 움라라는 소 순례 의식에 나서고 있다. 모로코의 입헌 군주는 라마단 마 지막 열흘을 사우디에서 보내고 있다.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의 만남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남미를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이 쿠바 아바나에서 피델 카스트로 전 쿠가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카스트로를‘존경하는 카스트로 동지’ 라고 호칭하면서 자신의 이번 쿠바 방문 목적은 선대 지도 자들이 쌓아온 우의관계를 계승해 양국의 우호적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 병원에서 이스라엘 군 폭격으로 가족을 잃은 한 여성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 오 른쪽은 이스라엘 홀론에 있는 군묘지에서 지난달 21일 가자지구 하마스와 전투에서 사망한 한 장교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여군들이 슬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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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6000억원대 생수 시장
광동 독주에 갈 길 바쁜 롯데·농심 <제주삼다수>
<아이시스>
<백두산 백산수>
조선 철종 때 한양 상인들에게 4000냥을 받고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배짱 두둑한 사기꾼 봉이 김선달. 어린 시절 이 이야기를 들으며 설마 물을 돈 주고 사 마시는 세상이 올까 싶었지 만 현재 물 값을 지불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먹는 물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생수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매년 7~8월 여름철에는 생수 판 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가장 적게 팔리는 1~2월 겨울철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팔린다. 한국샘물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수 시장은 국내판매가 허용된 1995년 이후 꾸준히 늘어 1995년 726억원, 2000년 1471억원, 2006년 2495억원, 2013년 5400억원, 그리고 올해는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올 1분기 현재 91개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153개의 생수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이 중 단연 1위 업체는‘제주삼다수’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조하고 광동제약이 판매권 을 가지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시장점유율 45.4%로 독보적 1위를 달리며 롯데 아이시스, 농심 백산수 등 경쟁업체들과의 거리를 멀찌감치 벌리고 있다. 마른 장마가 계속되면서 갈증을 달래줄 시원한 물 한 잔이 생각나는 요즘.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생수 시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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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July 2014 2014
글 | 안지용 기자
생수 시장 분석
45.4% 점유한 삼다수 17년째 독주 91개 업체 각축전 시장 과당 경쟁
60
00억원 규모 의 생수 시
■ 국내 생수시장 규모 6000
동의 1위 광동제약의
4000
3990
4550
5000
6000 (추정)
‘제주삼다수’가 맹위 를 떨치는 가운데 롯
■ 2014 1분기 제품별 생수 시장점유율 (단위:%)
5400
장을 두고 ‘물 전쟁’ 이 격화하고 있다. 부
(단위:억원)
기타 41.7
14년 1분기 생수 시장 점유율
45.4
2000
9.5
데칠성음료의 ‘아이 시스’, 농심의 ‘백두산
0
백산수’ 등 현재 91개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153개의 생수 브
공사와 6 대 4 수준으로 유통권을 나눠
백두산 하늘샘 등으로 1천200억원의
랜드들이 저마다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운영 중이다.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올해는 휴대가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형상이다.
삼다수는 올해 전략을 ‘10-10-10’으
더욱 용이해진 아이시스8.0 소용량 출
실제 삼다수의 올해 1분기 매출액
로 세웠다. 이는 판매량과 매출액, 순이
시 및 아이시스 DMZ 청정수를 생산해
은 30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익의 10% 증가를 뜻한다. 삼다수의 매
온 ‘록인음료’를 인수와 가격이 20~30%
의 237억원 대비 28.7% 성장했다. 아이
출액은 작년 1924억원, 순이익 412억
저렴한 PB제품 등을 통해 9.5%의 점유
시스 매출은 182억원에서 221억원으로
원으로 올해 각각 2060억, 460억원을
율을 올리고 있다. 이런 추세를 감안, 올
21.4% 늘었고, 백산수 역시 39억원의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판매량은 작년
해 두 자릿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매출을 기록하며 55% 증가했다.
61만2000톤에 이어 올해 67만1000톤
광동제약이 지난 2012년 12월부터
으로 정했다.
지난 15년간 삼다수를 시장 1위에 올 려놓은 혁혁한 공을 세웠던 농심은 지
위탁판매를 맡고 있으며 제주도라는
아이시스로 대표되는 롯데칠성음료
난 2012년 광동제약에 판매권을 넘겨주
지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전체 시장의
는 한 가지 생수 브랜드를 키우는 타 업
며 울분을 삼켰다. 하지만 농심은 판권
45.4%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다수
체들과 달리 지역 생수 브랜드와 롯데
을 넘겨준 닷새 뒤 백산수를 시장에 내
는 물 시장의 경쟁 속에서도 여전히 업
마트 PB 제품 등을 통해 시장에서의 존
놓으며 ‘1위 탈환’이라는 목표에 나섰다.
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재감을 키우고 있다.
농심은 백산수 출시 당시 5년 내 매
광동제약은 지난해 3월 국내 유수의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브랜드인 아이
7개 업체가 격돌한 삼다수 유통사업자
시스, 디엠지 청정수 외에도 백두산 하
선정 경쟁에서 롯데칠성음료 등 유통명
늘샘, 평화공원 산림수, 지리산 산청수
독기를 품은 농심은 TV광고 등을 통
가들을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등의 지역색을 앞세운 신제품 리뉴얼을
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단기간
됐다.
선보이고 있다.
에 백산수의 판매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삼다수 유통권을 따낸 이후 제주개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아이시스와
출 2000억원을 달성, 생수시장 1위를 탈 환한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듯 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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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최성원 VS 이재혁 VS 신춘호
광동 발 빠른 행보로 삼다수 날개 달아 롯데 마케팅·농심 경험으로 추격 시작 속되는 마른 장마로
계
결과물이다. 지난 2011년
무더위가 연일 계속
롯데칠성음료의 사장에 선
되는 여름철을 맞이해 올
임된 이 사장은 오랜 기간
해 6000억원 규모가 예
기획파트에서 근무해 그룹
상되는 생수시장이 들끓
내에서도 경제흐름에 정통
고 있다. 독보적 시장점유
하고 예측력이 뛰어나다는
율 1위인 제주삼다수를 품
최성원
이재혁
신춘호
은 광동제약이 절반에 육
광동제약
롯데칠성음료
농심
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유
제주삼다수
한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와 농심의 백두산 백산수 등이 선두를 맹추
305억원
아이시스· 백두산 하늘샘 등 매출액(2014. 1분기)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비용을 줄이
백두산 백산수
221억원
브랜드에 마케팅 역량을 39억원
집중해 매출과 이익률을
성장률('13.1분기~'14.1분기) 28.7%
21.4
개선시켜 왔다.
55%
이 사장은 기존 사용해
격하며 생수시장을 둘러싼 경쟁구도는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삼다수 사업권과 유통권 확보의 1등
면서도 아이시스 등 핵심
이 있다고 보고 곧바로 태스크포스(TF)
왔던 제품명을 ‘아이시스8.0’으로 바꾸
를 꾸려 도전장을 냈다.
고 라벨도 핑크색으로 변화를 꾀했다.
공신은 단연 최성원 사장이다. 최 사장
최 사장은 지난해 회사 창립 50주년
은 지난해 7월 갑작스레 작고한 최수부
을 맞아 2020년 매출 1조원이라는 원대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회사를 물려받았
한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앞으로 6년
다. 최 사장은 오랜 경영 수업으로 다져
안에 매출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것.
올해는 리뉴얼을 통해 지역색을 바탕으 로 한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또한 아이시스8.0에 대한 우수성 홍 보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바이
진 경험을 바탕으로 쌍화탕, 우황청심
갑작스럽게 회사 경영을 물려받아
럴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상 체험
원으로 기억되는 광동제약 대표 제품을
적지 않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
단을 구성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비타500, 옥수수수염차로 바꿔놓는 데
지만 외부 우려와 달리 최 사장 체제
했다.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는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오히려 이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샘플링차
최 사장은 지난 2012년 제주도개발공
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광
량을 운영하여 게릴라식 샘플링을 전개
사가 삼다수 유통사업자를 선정하기 위
동제약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해 소비자의 관심을 이끄는 등 다양한
한 경쟁 입찰을 실시할 때에도 발 빠른
4684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업계 7위에
마케팅을 전개했다.
행보로 놀라운 업무 추진력을 보였다.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역의 천연 광천수로 만든 ‘백두산 하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지금까지 구 축해 놓은 전국 유통 조직망과 쌍화탕,
이후 이 사장은 2012년 백두산 인근
최성원 사장 생수 사업 1등 공신
늘샘’을 출시하며 생수 시장에 최초로
우황청심원 등 의약품을 제조하면서 쌓
현재 아이시스는 올해로 취임 4년차
백두산을 수원지로 한 먹는 샘물을 내
아온 품질 관리 능력을 내세우면 승산
를 맞은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의
놓았다. 백두산 하늘샘은 출시 초기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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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산 생수로 보기 어렵다는 점과 타 브 랜드에 비해 150~300원 비싸다는 점 속에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장은 제품 겉면에 백두 산 사진을 붙이는 등 백두산이 가진 영 험함과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민족적 감 성이 깃든 마케팅 등을 통해 지난해 아 이시스와 함께 1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런 이 사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 로 지난해 매출은 2012년에 비해 약 60% 성장했고 PB제품군을 제외한 시 장점유율에서도 롯데칠성음료가 2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신춘호 회장 생수 주력 사업 키운다 생수 시장에서 가장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곳은 농심이다. 농심은 15년간 삼 다수에 대한 판권을 보유해왔지만 지난
신춘호 회장은 백산수를 기반으로 생수 사업을 신라면과 함께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사 진은 농심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할 백산수 신공장 조감도
수준(지난 1분기 매출액 39억원)에 불
영업이익(926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과하고 지난해 매출액 역시 200억원에
신 회장은 그동안 농심은 라면과 스낵
그쳤지만 농심의 각오는 남다르다.
사업이 그룹을 이끌었지만 향후 100년
신춘호 농심 회장 역시 백산수에 거 는 기대가 크다.
2011년 11월 삼다수 제조자인 제주개발
신 회장은 앞으로 백산수를 농심의
공사가 판권 계약을 갱신하지 않으면서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신라면’에 버금가
사이가 틀어졌다.
는 주력 브랜드로 육성할 뜻을 비쳤다.
은 먹는 샘물이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 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회사 역시 생 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 회장은 백산수의 판매처로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농심은 이에 반발해 소송전을 불사
이에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원
중국 백산수 공장에서 생산될 125만
했지만 결국 패소하면서 삼다수 판권은
을 투자해 백산수 신공장을 짓고 내년
톤 중 70%인 87만톤 가량을 중국 내에
2012년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선 광동
9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소화할 예정이다.
제약에게 돌아가고 말았다. 결국 공들여 키운 1등 생수 브랜드를 고스란히 놓친 농심은 그간 삼다수를 키웠던 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생수 개
농심의 생수 사업은 신 회장이 “국민
중국 시장에 안착하면 공장을 증설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에 집중해야 한
해 200만톤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중
다”고 강조하면서 본격화됐다.
장기 계획도 마련했다.
신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식품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 고급
기업의 사명은 인류의 무병장수와 생명
먹는샘물 기업인 프랑스 ‘에비앙’과 경
그리고 판권을 빼앗긴 지 닷새 만에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라면 사
쟁하겠다는 계획이다.
백두산을 내세운 ‘백두산 백산수’를 출
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식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
시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
품 판매를 적극 확대하라”고 주문하는
에 나섰다. 지난해 생수 시장 점유율은
지를 다졌다.
등 백산수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3.4%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 매출이 전
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는 등 성장 속
발에 착수했다.
백산수를 출시한 지 1년 6개월이 된 상황에서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3.4%
투자금액 2000억원은 지난해 농심
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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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생수 전쟁 2라운드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수원지로 재격돌 원수 따른 맛·기능 앞세워 시장 공략 나서
뜨
거운 여름날 갈증을 풀어주는 한
활성탄 필터처럼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지만 지난해 광동제약은 1250억원의
모금의 생수. 많은 사람들이 ‘물은
능력이 뛰어나다.
매출액에 그쳤다.
다 똑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을 따 져보면 그렇지 않다. 물의 원수에 따라 특성에 따라 맛도, 기능도 다르기 때문.
천연필터를 거치면서 물속의 각종 불 순물은 완전히 제거되고 미네랄 성분이 녹아들어 물맛이 부드럽고 깨끗하다. 미국 식품의약국과 일본 후생노동
국내 생수업체들도 각각 수원지의 특
성에서 매년 실시하는 수질 검사 테스
성을 내세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트를 통과했으며 미국 국립과학재단
있다.
인 NSF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
업계에 따르면 독보적인 1위 ‘제주삼 다수’는 지난 1분기 기준 전체 시장 점 유율 45.4%를 기록했다.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알려진 대로 삼다수는 2012년 12월 부터 광동제약이 판매를 맡고 있다.
매출액만도 305억원에 달한다. 지난
뿐만 아니라 제주도라는 지역 프리미
1998년 출시 이후 17년째 시장 1위 자
엄을 앞세워 물 시장의 경쟁 속에서도
리를 지키고 있다.
여전히 월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 며 생수계의 리딩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제약회사임에도 ‘비 타 500’, ‘옥수수 수염차’ 등 꾸준히 식음
삼다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농심 백두산 백산수
삼다수 제주 청정지역 앞세워 1위 질주 삼다수의 변함없는 흥행에 가장 속 상한 곳은 바로 농심이다. 삼다수를 1등 생수로 끌어올린 것이 바로 농심이었기 때문이다. 농심은 15년간 삼다수의 판권을 보 유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11월 삼다수 제 조자인 제주개발공사가 농심의 판권 갱 신 계약을 중지하겠다고 나섰다.
료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출해 왔던 광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새로운 계약자
동제약의 경영 전략이 삼다수 판권 및
를 선정하는 작업에 돌입, 2012년 3월
운영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을 내놓고
결국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선 광동제약
있다.
에게 판권이 돌아가고 말았다.
생산하는 제품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
다만 제주도 전역과 SSM의 판매권을
삼다수의 출시 때부터 15년간 공들
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의 청정지역에
제주도개발공사에 넘기면서 농심이 판
여 키운 1등 생수 브랜드를 고스란히 놓
서 취수한 화산 암반수다.
매하던 시절에 비해 60%의 매출에 그
친 농심은 재빠른 행보로 과거의 영광
치고 있다.
재현에 나섰다.
삼다수는 제품 이름이나 제조사에 서도 드러나는 것처럼 제주도가 수원 지다.
광동제약 역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농심은 제주개발공사의 갱신 계약 종 료 전부터 삼다수를 키웠던 노하우를
110여 회의 화산 폭발로 탄생한 제주
실제로 지난 2011년 농심은 삼다수
살려 새로운 생수 개발에 착수, 광동제
도의 다공질 화산 현무암층은 숯이나
를 통해 18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
약이 삼다수를 판매한 닷새 후부터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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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두산 백산수’를 출시하며 생수 시장에
했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발벗고 나
뛰어들었다.
섰다.
농심 백산수는 백두산의 원수로 만 든 제품이다. 백두산 천지 물은 수백만 년에 걸쳐
백두산 세계 3대 수원지 이미지로 도전 롯데칠성음료은 대표 생수 브랜드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아이시스’를 7년 만에 새롭게 바꿨다.
투자해 백산수 신공장을 짓고 내년 9월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를 ‘평화공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수’와 ‘지리산 산청수’로 리뉴얼 한
특히 국제적으로 백두산 암반수가
것. 리뉴얼과 함께 롯데칠성음료는 판매
그 오랜 세월을 견디면서 자연 정화
세계 3대 수원지로 꼽히는 만큼 국내
의 이원화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
되고 몸에 이로운 각종 미네랄 성분을
생수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전략
린다는 전략도 세웠다.
품는다.
이다.
형성된 화산 암반층을 따라 흐른다.
때문에 백두산은 유럽의 알프스, 러
매출액도 올해는 무난히 500억원
시아의 코카서스와 함께 세계적인 수원
을 돌파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모
지로도 손꼽힌다.
습이다.
역인 경기도 연천 등지에서 취수한 천 연 미네랄 워터다.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에서 생 산된 물로, 수원지 인근인 경기와 서울,
백산수의 수원지는 백두산 중에서도 원시림 보호구역으로 청정지역이다.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는 청정지
롯데칠성음료 백두산 하늘샘
충청 지역에서만 판매한다.
이곳에서 농심은 프랑스와 스위스에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아이시스와
서 도입한 최신 설비로 백산수를 생산
DMZ 청정수를 통합해 아이시스 평화
한다.
공원 산림수로 리뉴얼하기 위해 앞서 2 월 백학음료(구 록인음료)를 군인공제
백산수는 목넘김이 부드러운 점이 특
회로부터 인수했다.
징이다. 수질분석기관 캠데이터에 따르면 백
아이시스 지리산 산청수의 수원지는
산수의 경도는 7.2에서 7.3으로 인체 내
경상남도 산청 지역으로 산수음료가 주 다만 시장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
또한 세계적인 화산수와 견줄 만큼
롯데칠성음료가 같은 백두산을 원수로
한다. 지리산 기슭 지하 암반대수층에
뛰어난 수질은 물론 칼륨, 칼슘, 마그
사용하는 ‘백두산 하늘샘’을 출시하며
서 취수해 칼슘과 마그네슘 등 각종 천
네슘 등 각종 천연미네랄 성분이 가득
백산수에 맞불을 놓은 상황.
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게 특징으로
혈액과 같은 약알카리성이다.
하다. 특히 천연미네랄인 실리카 성분이 가 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백산수를 출시한 지 1년 6개월이 된
뿐만 아니라 7년 만에 리뉴얼을 단행 한 ‘아이시스’가 시장점유율(9.5%)을 두 자릿수 대까지 끌어올리면서 농심을 저 만치 앞서가는 모습이다.
경남과 부산, 호남, 대구 등지에서만 판 매한다. 리뉴얼 전까지 아이시스의 수원지는 충북 청원군이었다. 지하 200m 암반대
상황에서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3.4%
농심 관계자는 “아직 출시한 지 2년
수준(지난 1분기 매출액 39억원)에 불
이 채 되지 않았고 지난해 브랜드를 알
백두산 기슭의 알칼리성 화산암층
과하다.
리는데 역점을 뒀다면 올 여름부터는
을 통과하며 오랜 기간 자연 정화된 약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알칼리성 생수인 백두산 하늘샘 등 지
상황”이라며 “백산수를 통해 1위 자리
역별로 최고의 수원지를 앞세운 다양한
하지만 농심의 각오는 남다르다.
를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제품들로 국내 생수시장에서 도약을 다
농심은 과거 15년간 업계 1위를 유지
고 말했다.
짐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역시 200억원에 그 쳤다.
의 천연광천수를 사용해 왔다.
August 2014
83
공감 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롯데그룹 재계에서 롯데그룹을 바라보는 시선은‘짠돌이’기업문화,‘국내 5대그룹 위상 에 걸맞지 않은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 필요치 않은 돈은 지출하지 않는다’등 다소 인색한 이미지였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지속적이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 만 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폭 넓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새롭게 만든 인리칭 컴퍼니를 통해 나눔 경영에 있어 그 누구보다 활발한 사업 전개를 하면서 주 위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교육,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 다. 이러한 활동은 롯데제과, 롯데건설 등 계열사가 가진 사업적 특성을 반영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롯데재단을 통해 다양한 장학·복지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역시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롯데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본다.
84
August 2014
글 | 안지용 기자
인리칭 캠페인
국민 참여로 만드는 풍요로운 세상 투표로 전 과정 진행하는 상향식 CSR 계에서 롯데그룹은 ‘짠돌이’ 기업
재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문
문화, ‘국내 5대그룹 위상에 걸맞
화 콘서트’, 국민들의 사연을 받아 부모
지 않은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필요치
님께 웨딩·가족 사진 촬영권, 허니문 여
않은 돈은 지출하지 않는다’ 등 다소 인
행권을 드리는 ‘어느 멋진 날’ 등이 마련
색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됐다.
는 모두 옛날이야기일 뿐이다.
이번 캠페인은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
롯데그룹은 지속적이며 다양한 사회
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종의 ‘소셜
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페스티벌(Social Festival)’ 형태로 진행
동참, 나눔 경영에 있어 그 누구보다 활
됐다. 롯데그룹은 주제 선정 투표에 참
발한 사업 전개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
여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편의점 할인
고 있다.
권, 앤제리너스 커피 등 추첨을 통해 경
특히 롯데그룹은 그룹 자체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계열사별 특성을 살린 사
품을 지급했다. 또한 국민들은 자신이 투표한 주제가
롯데그룹은 지난 7월부터 주제·수혜자 선정·실행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이 모든 과정에 직접 투표로써 참 여하는‘인리칭 캠페인’ 을 시작, 이달부터 준비 기간 을 거쳐 9월부터 실행한다.
선정될 경우 해당 사회공헌 활동의 서
사회공헌활동인 ‘인리칭(Enriching) 캠
되면 이달 한 달간 준비 기간을 거쳐
기회도 부여 받게 된다.
페인’을 시작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실행
업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그룹은 지난달부터 국민 참여형
인리칭 캠페인은 롯데그룹이 국민 모 두가 참여해 더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 어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된 사회공헌활 동이다. 인리칭 캠페인의 특징은 다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는 달리 주제와 수혜자
될 예정이다.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캠페인 주 제는 총 7가지.
포터가 되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롯데그룹은 프로그램 준비 기간인 이 달에도 인리칭 홈페이지에서 지속적인 이벤트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 침이다.
주변의 지인들을 응원하는 주제부터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은 대중과의 소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까지
통을 강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다양하게 갖췄다.
계층들에게 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
선정에서부터 실행까지 국민들이 직접
그 중 하나인 ‘Dream Store’는 소상
참여할 수 있는 상향식 사회공헌 프로
공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그램이라는 점이다.
이다.
기 위해 이러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꾸 준히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어린이, 교육, 의료’ 등
롯데그룹은 지난 7월 한 달간 인리칭
소상공인의 우수제품들을 롯데마트
각 계열사별로 활발히 전개해 오던 사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에서 3개월 간 판매 및 홍보할 수 있도
회공헌활동 역시유지·확대해 나감으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주제를 선정
록 지원한다.
써 사회 속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 의해 선정된 주제가 선정
이 외에도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 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미래의 CEO’,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출 방침이다.
August 2014
85
공감 36.5 아동지원 CSR
행복드림 봉사단 단계별 맞춤 지원 실시 테마파크 특성 살린 차별화된 활동도
롯
이라고 말했다.
린이, 교육, 의료’
롯데그룹은 2016년까
분야를 그룹 사회공헌활
지 9개의 보육시설을 추
동의 방향으로 삼아 꾸
가로 설립해 총 12개 관
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데그룹은 크게 ‘어
롯 데 마트는 지난 해
설치·운영하고 국방부와
10월 각 점포와 본사 부
여성가족부는 육아 활동
문 단위 103개의 봉사조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제
직으로 편성된 ‘행복드림
공할 예정이다.
봉사단’을 출범시킨 이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봉
롯데월드는 병원에서 힘든 싸움에 지친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1995년부터 어린이 병원 위문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가고 있다.
롯데월드는 테마파크 라는 특성을 활용해 소
외계층 초청행사, 어린이 병원 위문공
행복드림 봉사단은 전국 103곳의 아
한편 롯데그룹은 육아지원을 위한 통
연 등 ‘즐거움’이라는 코드를 이용한 접
동보육시설과 1 대1 방식으로 연계해
합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근으로 타 기업과 차별화 된 사회공헌
6000여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브랜드를 ‘맘(MOM)편한’으로 정하고
활동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지원 대상 어린이들에게 실
유통을 비롯한 전 계열사를 통해서 여
롯데월드는 낙도 어린이, 저소득층,
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장 단계
성과 모성 보호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장애우 등 1만여 명의 소외 계층 어린
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펼치기로 했다.
이를 초청해 ‘생애 첫 놀이공원 나들이’
유년기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이하의
특히 맘편한은 국방부·여성가족부와
추억을 선물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
어린이들과는 함께 놀아주고, 체험할
손잡고 자녀양육 개선을 위해 군 관사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수 있는 활동을 같이 한다.
내 보육시설인 ‘공동육아 나눔터’를 설
을 지속적으로 진행, ‘이웃’을 생각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청소
립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테마파크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년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교육을 지
에 따라 지난해 12월 육군 15사단에서
1995년부터는 어린이병원 위문공연
원한다.
1호점 개소식을 연 이후 22사단, 7사단
을 매년 연 4∼5회 진행하고 있다. 위문
등 3곳에 설립했다.
공연은 19년간 약 2만여 명의 환아와
학업 및 진로 상담을 위한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동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나라의 안전
보호자들에게 캐릭터 로티, 로리를 비
을 지키는 군 장병들의 쾌적한 자녀양
롯해 여성밴드, 삐에로, 마술사 등 엔터
행복드림 봉사단의 이 같은 프로그램
육 환경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설립을
테인먼트팀 연기자들이 즐거움을 선사
들은 고객·협력사·지자체·NGO 등과 연
지원하게 됐다”며 “다방면에서 사회적
해 왔으며 병원에서 힘든 싸움에 지친
계해 통합 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책임을 다하는 모범 기업이 되기 위해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행복한 추억 선물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
이 되고 있다.
도 진행한다.
86
August 2014
[화보]‘맘편한’세상 함께 만들어요!
롯데홈쇼핑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쾌적한 친환경 학습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구 세군 자선냄비본부화 함께‘작은도서관’프로젝트를 진행,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도서보급 및 시설개선,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건설회사로서의 장점을 살려 진행하는‘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롯 데건설은 전국 각지의 저소득층 가정을 선정해 도배와 장판 등을 교체와 화장실 과 주방시설 수리등 임직원의 재능기부로 저소득층 가정이 보다 나은 생활환경 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등 지역상인들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열악 한 시설의 전통시장 상점을 선정해 새롭게 고쳐주는‘러브스토어’사업을 진행하 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년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을 찾아가 선풍기, 디지털TV 등 생활 가전 제품을 지원 및 수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도 와드리고 있다.
롯데리아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유소년 야구교실 ‘Mom 편한 야구교실.’유소년 야구교실은 방과후와 주말을 이용해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어린이들에게 포지션 및 개인별 야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보육 시설 아동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디딤 톡(Talk) 콘서트.’디딤 톡 콘서트는 보육 시설 아동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아동자립 프로 젝트인‘디딤씨앗통장’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디딤씨앗 지원사업단이 주최하고 롯데마트가 단독으로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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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36.5 교육지원 CSR
장학재단서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 집중 육성 22년간 3만5천명에 장학금 475억 전달 데그룹은 1980년대
롯
설개선, 다양한 학습프로
초부터 롯데장학재
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
단을 비롯해 계열사들의
이다.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시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
된 이 프로그램은 독서토
묵히 학업을 이어가는 학
론, 이야기 교실, 책 낭독
생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
등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고
비롯해 방과 후 학습활동
있다.
등 실질적 교육혜택을 제
롯데장학재단은 어려 운 환경에도 자신의 꿈을
롯데그룹은 장학재단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공하고 있어 소외지역 어 린이들에게 교육 및 문화
이루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학
금을 전달했다. 또한 2008년 롯데장학재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1983년
단은 등록금과 생활비를 포함해 총 3만
주민, 자원봉사자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475억 원 가량의
여 달러를 베트남 대학의 한국학과 우
있도록 개방해 열린 사랑방 역할을 톡
장학금을 3만5300명 이상의 학생들에
수학생들에게 지원하기도 했다.
톡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픈한 작은
게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복지재단과 롯데장
도서관은 모두 12곳에 이른다.
특히 롯데장학재단은 기초과학 부문
학재단은 연간 예산 중 5억원을 해외 장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월 초록우산
의 장학 및 학술연구 지원을 해오고 있
학·구호 사업에도 쓰고 있다. 롯데복지
어린이재단에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으며 초·중·고교생과 대학(원)생들을 대
재단은 지난해 라오스 씨엥쾅 지역의 산
결연학생 175명의 교복 구입비 지원금
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며 연구비 지원,
간마을에서 빈민 아동을 위한 영양식
으로 총 1억 원을 전달했다. 롯데하이마
전산 실습실 건립, 교육 기자재 지원 등
지원 사업을 펼쳤다.
트는 2010년부터 조손가정 760여 세대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영양결핍 상태에 있던 영유아 650명
와 결연을 맺고, 매년 진학하는 결연학
그 중에서도 기초과학 분야의 이공계
이 이 사업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 식단
생들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롯
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장학재
교복 지원비 구입은 롯데하이마트의
데장학재단이 지급하고 있는 장학금 역
단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학생 20여명
‘행복3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0년부
시 물리, 화학, 수학 등 그야말로 기초과
에게 장학금 1500만원을 지급했다.
터 매년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결연학
학 분야 학생에게 전달되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이
생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중국 조선족, 사할린과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소외계층
한편 롯데슈퍼·세븐일레븐은 IBK기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한국어 교육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업은행과 함께 대학생 1000명에게 총
원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베트
쾌적한 친환경 학습공간을 구축하기 위
100억원 규모의 등록금을 무이자 대출
남의 한국학 전공 대학생들에게도 장학
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도서보급 및 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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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의료지원 CSR
찾아가는 치과 진료‘닥터 자일리톨’버스 齒協과 손잡고 소외지역서 무료진료 일리톨 껌을 만드
자
혈압측정, 혈당검사, 혈액
는 롯데제과는 국
검사, 소변검사 등 기본
민들의 건강한 치아 관리
적인 검사부터 틀니조정,
를 위해 ‘닥터 자일리톨
충치치료, 통증 침술치료
버스’를 운영 중이다.
등 전문 진료까지 다양
지난해 3월 대한치과
한 분야에 걸쳐 의료점
의사협회와 MOU체결 이
검을 실시했다.
후 매월 수도권부터 제주
롯데백화점은 희망나
지역의 소외지역을 찾아
눔 캠페인을 진행하며 나
가 무료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매달 치과 진료에 취약한 지역을 방문하는‘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자일리톨 버스에서 진료하고 있는 모습.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
눔 활동에 고객 참여를 늘리는 새로운 개념의 감 성마케팅을 도입했다. 임
국’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이 캠페인
‘해피타운’(인천 옹진군), ‘해오름지역아
직원만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모금된
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동센터’(강원 영월), ‘수산초등학교 외
기부금을 전달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
의료단을 구성,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마을관내’(제주 서귀포), ‘부천혜림원’(부
단계 나아간 것이다.
타고 매월 국내 치과 의료 서비스 소외
천시 소사구), ‘압해동초등학교’(전남 신
특히 롯데백화점은 열린의사회 소속
지역을 방문해 구강 검진 및 스케일링
안) 등으로 확대해 올해 5월까지 매달
의료진 60여 명과 고객 봉사단 130명과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함께 서울 지역 독거노인 100명을 대상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대한치과의사
활동에 참여한 치과 의사 수만 누적
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이동치과진료
으로 40여 명에 달하고, 진료를 받은 내
내과, 가정의학과 등 진료과를 개설
사업, 의료취약지역 진료, 구강질환 예
원자만도 1000명이 넘는다. 롯데제과는
하고 전문 의료진이 진단하면 약사가
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이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바로 약을 조제하는 원스톱식 의료봉
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국민구강보건
롯데홈쇼핑은 2009년부터 열린의사
사다. 직접 진료나 약을 조제하지 못하
향상 등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캠페인
회와 함께 약 40여 차례에 걸쳐 의료봉
는 고객 봉사단은 의료진 진료를 돕거
운영비용은 롯데제과 자일리톨 껌 판매
사활동을 하고 있다. 의료봉사활동은
나 독거노인 거주지를 청소하는 일을
수익금에서 충당한다.
특히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열악한 환
맡았다.
이 캠페인은 광주의 장애인시설 ‘소화
경 등으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봉사활동에 필요한 기금은 백화점에
자매원’을 시작으로 ‘광명장애인자립생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서 진행하는 바자회로 모은 것. 롯데백
활센터’(광명시), ‘지구촌학교’(서울 구로
있다. 지금까지 한방, 정형외과, 치과, 내
화점은 전 점포에서 지갑, 장갑 등 중저
구 오류동), ‘서울남부보훈지청’(서초구
과 등 전문의들이 2만여명에 이르는 어
가 설 선물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 일부
방배동), ‘거창군삶의쉼터’(경남 거창),
르신들에게 무료로 진료를 해 왔으며
를 봉사활동 기금으로 활용했다.
August 2014
89
REPORT 지주회사 수익구조 분석
컨트롤 타워 역할 못하면서 수익만 취해 지급 기준·명확성 없어 공시 강화 등 대책 필요 지난달 8일 경제개혁연구소가 상장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수익구조를 분석한‘지주회사의 수익구조 분석’ 을 발표했다. 국내 50개 일반지주회사들이 자회사들에 대한‘컨트롤 타워’ 의 역할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서 자회사들로부터 배당수익, 브랜드수수료 등 수 천억원에 달하는 수익만 취하며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SK, LG, GS 등 지주회사들은 브랜드수수료와는 별도로 정보기술(IT) 서비스, 경영관리, 경영자문용역 등의 명목으로도 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수입 수 수료’또는‘용역 수익’ 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 명확히 무엇에 대한 대가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공시 강화와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와 지주회사 의 자회사 지분요건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개혁연구소가 발표한‘지주회사의 수익구조 분석’ 을 바탕으로 공정거래법 상의 상장 지주회 사를 중심으로 지주회사들이 어떠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지주회사들의 운영 및 수익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봤다.
90
August 2014
글 | 민미경 기자
2010~2013년 지주회사 수익현황
영업수익 25조 중 배당수익 6조7천억 달해 SK 5600억 1위·이노베이션도 3300억 받아
19
99년 공정거
수료가 2.9조원, 임대
■ 지주회사의 영업수익
래법에서 지주
구분
회사를 허용한 이후
배당수익
정부는 지주회사 설
2013
2012
2011
2010
수익이 0.9조원, 제품
계
1조7633억원 2조1339억원 1조6341억원 1조1927억원 6조7241억원
및 상품매출이 11.9조
25.26%
39.95%
23.71%
28.20%
26.66%
원 그리고 기타수익
8535억원
8054억원
6703억원
5581억원
2조8873억원
이 2.7조원으로 파악
기 위한 각종 혜택을
12.23%
11.30%
9.73%
13.20%
11.45%
됐다. 수익구조 비중
주었으며 현재 금융지
2745억원
2626억원
2150억원
2020억원
9541억원
을 보면 배당수익은
3.93%
3.69%
3.12%
4.78%
3.78%
립 및 전환을 촉진하
브랜드수수료
임대수익
주회사를 포함한 총 제품 및 상품매출
127개의 지주회사가
3조4341억원 3조2696억원 3조5421억원 1조6952억원 11조9410억원
존재한다. 지주회사는 기본적
기타용역수익
으로 자회사의 주식
계
49.20%
45.89%
51.40%
40.08%
47.34%
6544억원
6539억원
8293억원
5815억원
2조7191억원
9.38%
9.18%
12.03%
13.75%
10.78%
6조9798억원 7조1255억원 6조8908억원 4조2295억원 25조2256억원
을 보유하는 것 자체
26.66%, 브랜드수수 료는 11.45%를 차지 했다. 지주회사 전체 영업 수익의 47.34%를 차지 하고 있는 제품 및 상
가 그 사업목적으로 배당금수익, 주식
임대수익은 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
품매출액을 제외한 영업수익을 기준으
매매차익 등이 그 주요한 영업수익이며
는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므로
로 배당수익은 50.62%, 브랜드수수료는
지주회사의 주식가치는 주로 자회사의
종속회사 이외의 회사로부터 발생하는
21.73%였다.
주식가치에 의해 결정 된다.
수익도 포함돼 있다.
문제는 브랜드수수료 및 경영자문료
따라서 지주회사는 경영자원의 효율
제품 및 상품매출은 대부분 사업지주
등 자회사로부터 수취하는 수익의 기준
적 배분 등을 위해 산하 자회사 등에 대
회사가 사업목적으로 영위하는 사업부
도 확인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일부 확
한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
문에서 발생한다.
인가능한 회사의 경우도 그 근거의 적
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주회사들은
기타용역수익에는 지주회사가 자회
실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사에게 제공하는 경영자문(관리)수수
있다.
료, 교육용역수수료 등과 종속기업 주
따라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공시 강
지주회사들은 단순히 배당수익과 브
식처분이익 그리고 자회사 이외의 회사
화와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한 공정위
랜드수수료 및 경영자문수수료 등의 명
에 제공하는 일반적인 용역수익 등이
의 조사가 요구되며 나아가 지주회사의
목으로 자회사로부터 수수료 수익을 수
포함돼 있다.
자회사 지분요건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
취하고 있다. 브랜드수수료는 지주회사가 브랜드 가치증진을 위해 수행하는 용역에 대한
2010년~2013년 중 지주회사의 총 영
대한 대가로 볼 수 있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되는 상황이다. 브랜드수수료 1위는 LG…연 2645억원
대가 및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에
정성에 대해 판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업수익은 25조원이었다. 이중 배당수익이 6.7조원, 브랜드수
지주회사의 주 수입원은 자회사로부 터의 배당금이다. 연평균 배당수익이 가장 많은 회사 는 연평균 5614억원을 받은 SK였으
August 2014
91
REPORT 2010~2013년 지주회사 수익현황
며 그 다음이 SK이노베이션(3340억 원), LG(2483억원), GS(1525억원), 두산 (611억원) 순이었다. 반면 영업수익 중 배당수익의 비중이 높은 회사는 농심홀딩스, 에스제이엠홀 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 순이었다. 50개 분석대상 지주회사 중 브랜드
■ 지주회사의 배당수익, 브랜드수수료, 기타용역수익 등 상위 5개사
(단위:억원)
구분
회사명
연평균 배당수익
회사명
연평균 브랜드수수료
회사명
연평균 기타용역수익
1
SK
5614
LG
2645
두산
3229
2
SK이노베이션
3340
SK
1790
웅진홀딩스
1371
3
LG
2483
GS
679
풍산홀딩스
359
4
GS
1525
CJ
487
대웅
311
5
두산
611
풀무원홀딩스
440
삼양홀딩스
187
수수료를 수취하는 지주회사는 30개사 로 6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연평균 브랜드수수료를 가 장 많이 수취한 회사는 LG였다. LG는 연평균 2645억원을 받았으며 그 다음이 SK 그리고 GS 순이었다. 총 영업수익 중 브랜드수수료가 차지 하는 비중이 높은 회사는 풀무원홀딩 스, 한진칼, CS홀딩스 순이었다.
경영자문용역 등의 이름으로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 일부 회사의 경우 단순히 수입수수료 또는 용역수익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 명확히 무엇에 대한 대가인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현재의 감사보고서 체계상 기타 용역수익이 자회사로부터 발생한 것임
이 가운데 농심홀딩스는 순수지주회 사로 영업수익 전체가 배당수익으로 구 성되어 있었으며 나머지는 사업지주회 사였다. 분석대상 기간 중 기타매출은 2조 7000억원이었으며 이중 두산이 가장 많은 1조3000억원으로 전체 지주회사 기타용역수익의 47.5%를 차지했다.
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두산의 기타영업수익은 ‘시스템 유지
자회사에 대한 부분과 기타 회사에 대
보수, 운송주선용역 및 부동산임대’로
풀무원홀딩스는 상장회사지만 나머
한 부분을 구분하지 않고 기타용역수익
구성됐다.
지 종속회사들은 모두 비상장회사이고
으로 일괄 취급하는 지주회사들도 상당
풀무원홀딩스(및 자회사)가 거의 대부
수 있었다.
풀무원홀딩스는 총 8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그 다음이 웅진홀딩스로 5500억원의 기타용역수익을 얻었다.
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주회사와
두산의 경우 기타매출로 2800억원
이들 두 회사의 기타수익의 합계가
자회사가 모두 상장회사인 다른 지주회
(2013년 기준)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1조8000억원으로 전체 기타용역수익
사들과는 달리 자회사주주들과의 이해
‘시스템 유지보수, 운송주선 용역 및 부
의 68%에 달했다.
상충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산 임대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랜드수수료를 책정하는 기준 은 회사마다 매우 달랐다. 특히 상당수의 회사가 근거가 모호한
이러한 기타매출 중 상당부분은 자회
기타영업수익이 총 영업수익에서 차지
사에 대한 매출로 추정되나 정확한 금
하는 비중이 높은 회사로 각각 그 비중
액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은 43.4%, 43.29%, 41.44%였다.
기준으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어 대부
기타용역수익 명목의 수익이 발생한
분의 경우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의 일
회사는 총 37개사였으며 브랜드수수료
정비율을 수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와 기타용역수수료를 모두 수취하는 지
됐다.
주회사는 20개사였다. 브랜드수수료 및 기타용역수수료를
애매한 명목 수수료 많아 확인 힘들어 지주회사들은 브랜드수수료와는 별 도로 IT서비스, 경영관리, 경영지원업무,
92
August 2014
대웅, 한미사이언스 및 평화홀딩스는
대웅의 경우 대부분이 대웅제약으로 부터의 수입이었다. 한미사이언스의 기타용역수익은 기 술수출수익, 수수료수익, 특허권수익이 었다.
받지 않는 회사는 SK이노베이션, 현대
평화홀딩스의 경우 자회사들과 경영
에이치씨엔, 그리고 농심홀딩스 3개사
지원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에 따른
였다.
용역수수료를 수취하고 있었다.
지주회사 수익사례 분석
SK·LG 등 수수료 산정 기준 불분명해 진양홀딩스 직원 2명이 116억 벌어
SK
의 경우 배당수익이 영
■ 기업집단 소속 주요 지주회사의 영업수익 구성*
업수익의 70%를 차지했
구분
인원수**
으며 브랜드수수료가 22%에 달
SK
127명
69.96
22.31
했다. 기타영업수익의 항목은 정
LG
102명
42.01
44.74
GS
29명
57.43
25.56
16.57
0.22
CJ
43명
36.51
54.66
8.83
0.00
LS
60명
49.31
22.39
13.45
7.43
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브랜드수수 료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회사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고만
기타
CJ는 5개의 기업집단 소속 지
4.09
3.64
주회사 중 영업수익 중 브랜드수
13.26
0.00
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
배당수익 브랜드수수료 임대
* 분석대상기간 중 항목별 수익 / 분석대상기간 중 영업수익 **2013년 12월말 기준
기재되어 있고 자세한 기준은 공시하지
한 금액의 0.2%였다.
은 회사로 전체 영업수익의 55% 가 브랜드수수료였다. CJ 역시 수 수료의 기준은 매출액에서 광고 선전비를 공제한 금액으로 수수
이러한 상황은 SK그룹의 지주회사
료율은 가장 높은 0.4%로 나타났다. LS
체계에서 최종 지주회사인 SK의 역할
의 경우 영업수익의 7.43%를 자치하는
다만 공정위의 대규모기업집단 공시
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한
기타수익은 지주회사가 제공하는 교육
에 따르면 브랜드수수료는 매출액에서
다. 또한 현재 SK가 수취하는 브랜드수
용역에 대한 대가이다.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2%로 결
수료는 ‘브랜드의 가치제고 및 육성, 보
2008년 설립된 진양홀딩스는 지금까
정된다고 공시했다.
험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
지 2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
이와 별도로 SK 및 SK텔레콤, SK하
나 이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리고
다. 물론 직원 수 만으로 지주회사 운영
이닉스 등 자회사들은 수펙스추구협의
수수료의 산정기준에 대한 명확한 설명
의 적절성을 판단할 수는 없으나 그룹
회 운영비용 분담을 이유로 SK이노베이
은 부족했다.
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
않았다.
션에 비용을 지급하고 있었다. 수펙스추
LG의 영업수익은 배당수익 42%, 브
구협의회는 ‘SK 계열회사 간 시너지 제
랜드수수료가 44% 그리고 임대수익
진양홀딩스의 영업수익은 배당금수
고 및 글로벌 성장을 위한 공동투자기
13%로 구성돼 있었다. LG는 각 자회사
익, 브랜드수익, 경영자문수익 그리고
회 확보’를 위해 출범한 기구로 지주회
들과 상표권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수수
상품수출로 인한 수익으로 구성돼 있
사인 SK가 담당하던 계열사 사업관리,
료를 받고 있으며 수수료는 상표권을
다. 진양홀딩스의 경우 2013년 영업수
조직업무를 이관 받아 지주회사가 해야
사용하는 회사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결
익은 총 116억원이었으며 이중 브랜드
할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정된다고 사업보고서에 공시하고 있으
수수료 및 경영자문수수료 3억5000만
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
원, 상품매출 29억원, 배당금 수익이
SK이노베이션은 SK가 33.40%의 지
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분을 보유하고 있는 SK의 자회사이자
GS의 영업수익은 배당수익 57%, 브
중간지주회사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
랜드수수료가 25% 그리고 임대수익
그러나 진양홀딩스가 2013년 단 2명
텔레콤과 함께 수펙스추구협의회의 공
17%였다. GS도 각 자회사들과 GS심볼
의 직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러한 인
동간사 역할을 하고 있고 수펙스추구협
및 GS에 대한 상표권에 대해 사용계약
원이 정상적으로 동 브랜드수수료와 매
의회의 운영경비를 도맡아 회계처리하
을 체결하고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출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는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액은 매출액에서 광고 선전비를 공제
게 경제개혁연구소 측의 주장이다.
84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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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REPORT 문제점 및 대안
올바른 지주사 역할 위해 근본적 고민 필요 자회사 지분 50%이상 보유해야 체계 잡혀 번 조사로 지주회사들은 자회사
이
따라서 최소한 지주회사와 자회사와
들과 무형의 거래를 통해 수익을
의 거래에 있어서 각종 수수료의 산출
보다 근본적으로 지주회사의 역할 및
창출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해
기준 및 근거에 대한 공시가 필요해 보
지주회사 체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당 거래의 시장가격이 존재하지 않아
인다.
그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가 매우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
현재 지주회사의 자회사 등에 대한
공정거래법에서는 불공정거래행위를
의무 지분 보유 비율 40%(상장회사의
금지하고 있으며 나아가 특수관계인에
경우 20%)만 보유하면 법률요건을 충
이러한 특성은 불공정거래의 가능성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족할 수 있다.
및 자회사와 지주회사 주주들 간 이해
따라서 지주회사의 브랜드수수료 또
현재 우리나라의 비금융지주회사의 경
상충의 문제 등을 발행시킬 수 있는 만
는 경영자문수수료 등의 거래조건이 부
우 상장자회사에 대해서는 평균 42.74%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큼 경제개혁연구소는 이러한 문제를 일
비상장자회사에 대해서는 82.74%의 지
부 보완하기 위해 △수익항목에 대한
분을 보유하고 있다.
“
공시 강화 △브랜드수수료 등을 통한 부당지원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 △지 주회사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을 대안으 로 제안했다.
지주회사 지분율 낮으면 적정 수익 확보 어려워 편법 가능성 높아
브랜드수수료 및 경영관리수수료 등
”
의 첫 번째 문제는 지급기준이 명확하 게 공시되지도 않고 그 적정성도 판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브랜드수수료의 경우 일부 회사들이 사업보고서에 매우 간단히 그 수수료책 정 내용을 기재하고는 있으나 그 근거 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 또한 경영관리수수료 등의 경우는 거
상장손자회사에 대해서는 45.73% 그리고 비상장손자회사에 대해서는 80.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지주회사의 지분율이 낮은 상태에서는 배당수입만으로는 적 정 수익을 확보하기 어렵다. 결국 브랜드수수료와 경영자문수수 료 등은 지주회사의 수익을 보충하기
당하다면 공정거래법의 규제대상이 될
위한 편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측면이
수 있다.
없지 않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정위는 지주회사
현재 국회에는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
의 브랜드수수료 등의 적정성에 대해
분요건을 강화시키는 법률개정안이 제
판단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되어 있는 상태이다.
지주회사가 증가하고 있고 브랜드수
지주회사와 자회사간의 이해상충 문
지주회사는 브랜드수익 등의 결정 근
수료 및 경영자문 수수료 등의 거래가
제를 최소화하고 지주회사가 본연의 지
거가 지주회사 주주들의 주요 관심 사
많아지는 상황에서 공정위는 이러한 수
주회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기 위
안이 아닐 수 있다.
수료의 적정성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해서는 최소한 자회사가 갖고 있는 지
할 시점이다.
분을 상장·비상장을 가릴 것 없이 50%
의 책정 근거가 공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자회사 주주들은 지주회사에 지급하는 수수료의 적정성이 주요 관심 사안일 수 있다.
94
또한 지주회사 이외의 회사들도 브랜 드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August 2014
이상을 보유하게 하도록 해야 할 것으 로 보인다.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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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글로벌 위협 우회로 없어 정면 돌파” 해외법인장 회의서 품질경영 재차 강조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정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확대된 것에 대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해 정 회장이 그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저
이기도 했다.
환율 △글로벌 시장 경쟁 가속화 △신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글로
흥시장 침체 등 3대 위협 요인을 제시하
벌 시장에서 작년 상반기(383만6445대)
며 품질 경쟁력을 향상을 통해 극복해
대비 5.4% 증가한 404만3415대의 완성
야한다고 강조했다.
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의 해외법인장 회의는 7월
특히 미국에서 총 66만1847대를 팔
과 12월 1년에 두 번 전 세계 각지의 해
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
외법인장 60명이 모여 각 지역 판매실
다.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는 처음으
적과 시장동향, 향후 생산·판매전략 등
(-3.0%) 등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로 현지 업체(아브토바즈)를 제치고 시
을 논의하는 자리다.
했다.
장점유율 1위(16.9%)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시장에 대 한 하반기 핵심 경영전략이 전달됐다. 정 회장은 무엇보다 환율을 실적에 대한 최대 위협 요소로 꼽았다.
하지만 정 회장은 이 같은 위협을 극
하지만 이날 회의는 전반적으로 글로
복하기 위해 품질경영을 재차 내세우
벌 완성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 현
고 실력으로써 정면 돌파할 것을 주문
대차가 품질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했다.
기르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다
해외 판매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는
정 회장은 “글로벌 생산 규모에 걸맞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연초 달러당
은 품질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1050원에서 지난달 초 1007원까지 떨
“제품 개발·설계 단계부터 품질 점검에
세계 완성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메
어졌기 때문이다.
주력하고 품질 교육을 확대 운영하라”
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업체들
고 지시했다.
이 올해에만 200만대 가까운 생산능력
현대차그룹은 환율이 10원 떨어졌을 때 연간 2000억원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환율 하락분(약 40원)을 감안하면 약 8000억원의 손실이 발생
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협을 비켜 갈 수 있는 우회로
을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는 없다”고 단언하고 “우리의 실력을 키
생산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
워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됐다.
정 회장은 아울러 “현지 소비자에게
세계 완성차 산업수요는 글로벌 금융
특화된 제품 개발 및 고객 중심 서비스,
위기 직후 2009년 6213만대로 바닥을
정 회장은 또 브릭스 등 신흥국의 자
마케팅 전략 수립에 주력해 고객 신뢰
치고 지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차 시장 위축에 대해 염려도 표시했
도를 높이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시
지난해 8106만대로 최고치를 경신한
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브릭스 국가 중
장 재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
데 이어 올해도 전년보다 3.6% 늘어난
전년 동기 대비 완성차 판매 증가율
했다.
84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은 러시아(-5.6%) 브라질(-5.1%) 인도
96
August 2014
이날 회의는 최근 미국 등 해외 주요
된다.
롯데그룹
계열사 간 지분정리로 순환출자 단순화 동빈·동주 후계 개편 사전포석 의견도 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국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장 사이의 계열분리를 위한 사
롯데그룹이 지난달 22일 계열
전 포석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사 간 지분 정리에 나서 그 배경
있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신 회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이 쇼핑ㆍ석유화학ㆍ건설ㆍ금
롯데그룹 측은 25일 시행된
융 부문을, 신 부회장이 일본롯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한 공정
데ㆍ호텔ㆍ음식료를 맡는 식으로
거래법 개정안 시행령에 따른
후계구도를 정리하기 위해 계열
사전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복잡했던 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2개가 넘는 계열사가 장외거래를 통 해 계열사의 보유 지분을 사고 판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은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
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
■ 롯데 계열사 지분 이동 내용
열사 간 순환출자구조가 상당 부분 간소화 됐다.
사 간 순환출자 고리를 단순화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
매각사
거래주식 회사
지분율 거래금액
롯데역사, 롯데닷컴, 롯데푸드, 롯데리아, 한국후지필름
롯데건설
4.0
875
호텔롯데
대홍기획, 롯데리아
롯데알미늄
5.1
328
롯데케미칼
롯데상사
롯데리아
0.9
72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푸드, 대홍기획,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상사
12.7
430
롯데쇼핑
바이더웨이
호텔롯데
0.6
431
부산롯데호텔
롯데카드
롯데칠성음료
1.5
371
롯데제과
알미늄→롯데제과’로 이어지는
오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
매입사
자는 “이번에 주식을 매입한 계 열사들은 원래 해당 회사에 대 한 지분을 가장 많이 갖고 있던 대주주”라며 “시행령 시행을 앞 두고 지분구조를 단순화하는 것일 뿐 경영권을 위한 지분 경 쟁과는 무관하다”고 확대 해석 을 경계했다.
순환출자 고리 수만 51개에 달 한다. 롯데역사·롯데닷컴·롯데푸드·롯
호텔롯데 지분 0.6%(431억원)를 부산롯
데리아·한국후지필름은 롯데건설 지분
데호텔에 롯데카드는 롯데칠성음료 지
4.0%(875억원)를 호텔롯데에 매각했다.
분 1.5%(371억원)를 롯데제과에 각각
대홍기획·롯데리아는 롯데알미늄 지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경
데상사는 롯데리아 지분 0.9%(72억원)
쟁력 강화를 위한 계열사 간 합병 등 경
롯데쇼핑은 롯데칠성음료·롯데제과·
일본롯데계열 투자회사 100
영상의 사유로 의도하지 않게 다수의
호텔롯데
순환출자구조가 형성됐다”며 “앞으로
롯데알미늄
롯데푸드·대홍기획·롯데정보통신·롯데
도 계열사 간 지분구조를 단순화해 나
건설 등이 보유한 롯데상사 지분 12.7%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부
를 430억원에 취득했다. 바이더웨이는
신격호 총괄회장 일가
매각했다.
분 5.1%(328억원)를 롯데케미칼에, 롯 를 롯데칠성음료에 각각 넘겼다.
■ 롯데그룹 순환출자 구조 (지분율, 단위:%)
에서는 이번 지분정리에 대해 신동빈
13.0 9.9
롯데건설
15.3 12.0
롯데제과 7.9
롯데쇼핑
34.0
August 2014
대홍기획
97
ZOOM IN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연료전지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할 것” 풀 라인업 구축 2018년 1조원 매출 목표 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연료전지
박
인 두산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
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꾸준히 물색해
성키로 하면서 연이은 M&A 행보를 이
왔다.
어가고 있다.
친환경 첨단산업인 연료전지 사업 진
두산은 지난달 21일 건물용 연료전지
출은 향후 급성장이 예상된다는 판단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
을 내렸기 때문이다.
파워의 자산과 영업부채를 3240만 달
이를 위해 그동안 KFC 지분을 지난
러에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5월 1000억원에 매각 하는 등 현금도
출범시켰다.
■ 두산그룹 연료전지 M&A 현황
클리어엣지파워는 건물용 연료전지
인수사
클리어엣지파워
퓨얼셀파워
업체로 지난해 매출이 700억원이지만
매출액(2013)
700억원
170억원
재무 상황이 나빠 파산 직전에 있는 상
주력 사업
황이었다.
소재지
美 실리콘밸리
기술력
인산형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AFC) 연료전지(PEMFC) 원천기술 보유 원천기술 보유
무엇보다 이 회사는 인산형 연료전지 (PAFC)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화
건물용 연료전지 주택용 연료전지
학물질인 인산을 이용해 수소의 화학
한국 분당
반응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선 10일 국내 주택 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 워 합병 추진을 한 바 있다.
확보했다. 두산이 주력 사업으로 택한 연료전 지 시장은 건물·주택용. 세계 시장 규 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조8000억원. 2023년엔 40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두산은 2007년부터 정부의 연 료전지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기회 를 봐 왔다.
연료전지 시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M&A를 통해 단번에 시장에 뛰어드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 170억원에
는 것은 두산의 장기이기도 하다. 중공
불과하지만 주택용 연료전지에 특화한
업 중심 그룹으로 변신할 때도 M&A가
업체다.
디딤판 역할을 했다.
2024년부터 발전량의 10%를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정부 정 책에 따라 연료전지가 필요한 건물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단기 노림수도 있다. 미국서 인수한 업체는 한국의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으
이온 교환막을 활용해 화학 반응
박 회장은 “M&A한 두 회사의 기술력
을 일으키는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에 두산의 비즈니스 역량을 더해 시너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10년 뒤
(PEMFC)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이기
지를 높이겠다”며 “앞으로 연구 개발도
인 2023년에는 총 40조원 규모의 시장
도 하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될 전망이다. 건물용이 22조원 가량
로 당장 판로를 넓힐 수 있다.
이로써 두산은 건물용과 규제대응용
이와 관련 박 회장은 2018년까지 연
으로 가장 크고 주택용이 17조원으로
원천기술을 포함해 주택용까지 원천기
료전지 분야에서 1조원 매출을 달성할
예측된다. 이밖에 자동차 등 수송용이
술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15조원, 휴대용이 5조원 정도가 될 것
두산은 두 업체를 M&A 하면서 소형
98
August 2014
그동안 두산그룹은 사업형 지주회사
으로 예측되고 있다.
효성家 형제의 난 조짐
차남 조현문 형·동생 회사 대표 형사 고발 과거 경영비리 의혹 선긋기 해석도 성그룹 오너 일
효
두미종합개발 주주총
가가 탈세 혐
회 결의 무효 확인과
의 등으로 재판을 받
명의개서 이행 청구소
고 있는 가운데 검찰
송 등에 관여했다.
이 그룹 내 계열사의
이를 놓고 검찰 안
100억원대 횡령·배임
팎에서는 조 前 부사
의혹에 대해 수사에
장이 한때 자신이 지
착수했다. 조석래 회장 의 차남 조현문 前 부
효성그룹 차남 조현문 前 부사장(왼쪽)이 형 조현준 사장(가운데)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최대주 주로 있는 계열사 대표를 횡령·배임 혐의로 형사고발 했다. 이로써 효성家는 형제의 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분을 보유한 회사의 과 거 경영 비리 의혹에
사장이 효성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
아일렉트로닉스에 대한 자금 대여와 신
대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려는 것으
셋매니지먼트(이하 트리니티)와 신동진
주 매입 등으로 인해 회사에 100억원
로 해석하고 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의 최모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상당의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한 것으
트리니티와 신동진을 고발한 것도 두
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 부사장이 최
회사의 배임 행위가 자신과 무관하다는
고발한 것. 조 前 부사장의 이번 고발에
대주주인 신동진이 사업 전망이 불투명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장남 조현준 사장과 셋째 조현상 부사
한 골프포트에 수 십억원을 대여해주고
분석이다.
장은 피고발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
부실 회사의 지분을 인수해 손실을 입
그룹 내부에서는 지난해 계열사 가처
만 두 사람은 각각 부동산 매매·임대 회
힌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
분 소송에서도 대부분 승소했는데 또다
사인 트리니티와 신동진의 지분을 80%
프연습장 운영회사인 골프포트는 조 부
시 같은 내용으로 형사고발까지 한 것
씩 보유한 최대주주다. 결국 이번 사건
사장과 신동진이 각각 30%와 20% 지
은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분위기다.
은 조 前 부사장이 형과 동생을 고발한
분을 갖고 있다.
것과 같은 상황이 돼 버렸다.
그룹 관계자는 “적법한 경영판단에
앞서 조 前 부사장은 지난해에도 효
따라 이뤄진 계열사의 정상적인 투자활
검찰은 이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했으
성토요타·트리니티·신동진·더클래스효
동으로 향후 검찰조사과정에서 적법하
며 조만간 고발장 내용에 대한 검토를
성 등 자신이 지분을 소유한 4개 계열
다는 것이 소명될 것”이라며 “경영에 이
마치는 대로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
사의 회계장부 열람을 요구하는 가처
사로 전반적으로 참여했던 사람이 퇴직
할 계획이다. 조 前 부사장이 고발장에
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으며 추가로 회
하고 나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계속
는 형과 동생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트
계장부 열람 가처분신청을 신청해 놓은
하는 것은 불순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
리니티와 신동진의 최대주주가 조 사장
상태다. 조 前 부사장은 이들 계열사 회
했다.
과 조 부사장인 만큼 검찰의 수사가 불
계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가 고발
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前 부사장은 고발장에서 트리니티
조 前 부사장은 또 지난해 트리니티
가 조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갤럭시
와 신동진의 이사 사임 등기절차 소송,
한편 미국 변호사인 조 前 부사장은 그룹 경영방식을 놓고 아버지, 형, 동생 과 갈등을 빚다 지난해 2월 전격 사퇴 로 경영에서 물러났다.
August 2014
99
ZOOM IN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 불황 뚫고 질주…영업익 1.8조 반기 실적 2조 돌파 사상 최고 성적
최
태원 회장의 부재 속에서도 SK하
■ SK하이닉스 실적
(단위:원)
이닉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도 영업이익 1조원대를 올리며 ‘어닝 서 프라이즈’를 기록, 반기 기준 사상 최대
4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 고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9230억원, 영
2조
1조 840억
업이익 1조840억원, 순이익 67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8%, 순이익률 은 17%에 이른다. 상반기 전체로 놓고
2011년 분기
2
3
4
12.1
2
3
4
13.1
2
3
4
14.1
2
보면 매출액은 7조6660억원, 영업이익 2조1410억원에 달한다.
원을 기록했다.
반면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업체들의
2분기는 원·달러 환율이 1010원
2분기 D램 출하량은 20나노급 공정
보수적인 투자에 따른 공급량의 제한적
~1050원을 오르내리며 수출 기업들이
기술 비중 확대로 당초 계획을 웃돌아
인 증가로 전반적인 수급 균형은 더욱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었다. 매출의 대
13%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분이 수출인 하이닉스는 환율이 하
대비 5% 하락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이에 SK하이닉스는 20나노 중반급
락하면 같은 양을 수출해도 그만큼 이
10나노급 공정기술의 비중 확대와 모바
D램의 비중을 본격 확대해 원가 경쟁력
익이 줄어든다. 이런 상황에서도 1조원
일 제품 수요 회복으로 54%의 출하량
을 강화하고 시황에 따른 유연한 제품
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대단히
증가를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19% 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치하할 일이다.
락했다.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6조8000억원의 차입금을 떠안으며 적자에 허덕이던 하이닉스를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서는 안정적 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SSD시장을 중심으로 10나노급 제품 비중을 확대하
3조3747억원이란 거액을 들여 2011년
PC 및 서버용 D램에 대한 고객들의
과감하게 인수한 최태원 SK 회장 승부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모바일
수가 이제야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기기의 출시와 중국 LTE 시장의 확대로
더불어 최근 인수한 바이올린메모리
견고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사의 PCIe 카드 부문과 소프텍 벨라루
했다.
스의 펌웨어 사업부를 바탕으로 응용복
2분기 매출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과 모바일 제품
는 한편, TLC 및 3D제품을 연내 개발 완료하고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5%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우 모바일 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
품 중심의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
폭 상승한 1조840억원을 달성했다. 순
데 PC용 SSD시장의 성장 등에 따라 안
또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M14의
이익은 법인세비용 등을 반영해 6740억
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우 골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
100
August 2014
합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 침이다.
후 장비 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
■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단위:만대)
■ LG전자 실적
(단위:억원)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1210
한편 SK하이닉스는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 말 기준 차 비 6130억원이 축소됐고 순차입금은 5560억원 축소된 1조700억원을 기록했 다. 차입금 비율은 28%, 순차입금 비율
142,746
1320
이라고 덧붙였다.
입금은 4조1510억원으로 전 분기 대
153,746
1450
내년 하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검토 중
1200
1230
1030 2013년 2분기 3분기 4분기 2014년 2분기 1분기 1분기
6062
5039
4118 925
2014년 1분기
2014년 2분기
은 7%로 전 분기 대비 각각 6%p, 5%p
은 작년 2분기에 기록한 15조2323억원
축소됐다.
이었다. 반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
고가 제품군에 속하는 LTE 스마트폰
한 것도 지난 2009년 하반기 이후 처음
판매량 또한 2011년 5월 처음 출시한
이다.
이래 분기 사상 최대인 515만대를 판매
SK하이닉스는 인수 합병한 기업의 기술을 이용한 제품 다변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를 차지,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20.3%, 지난해 2분기보
했다. 이는 500만대를 판매해 최고 기록
최근 인수한 미국 바이올린 메모리의
다 26.5% 늘어난 영업이익 역시 증권가
을 세웠던 올해 1분기보다 4% 더 성장
반도체 통제 하드웨어(PCIe) 부문과 벨
의 예상치(5200억∼5500억원)를 크게
한 것이다.
라루스의 소프텍 반도체 관리 소프트
웃도는 실적이다.
HE(홈엔터테인먼트), HA(홈어플라이
웨어(펌웨어) 사업부의 기술을 바탕으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가져온
언스),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 등 ‘가
로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복합제품을 개
일등공신은 ‘미운 오리 새끼’였던 스마
전 3총사’도 준수한 성적으로 실적 개
발 중이다.
트폰 사업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
선에 힘을 보탰다. TV 사업을 맡고 있
하는 MC사업은 그동안 마케팅 비용 부
는 HE 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909억원·
담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영업이익 1545억원, 생활가전을 담당하
3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는 HA 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305억원·
LG전자 G3 효과 흑자전환 성공 LG전자 역시 ‘G3 효과’로 기대 이상 의 2분기 실적을 냈다. 분기 최대를 기
하지만 전략스마트폰 ‘G3’의 판매 호
영업이익 978억원), AE 사업본부는 매
록한 스마트폰 판매에 힘입어 모바일커
조로 이번 분기 매출 3조6203억원, 영업
출액 1조6350억원·영업이익 1642억원
뮤니케이션(MC) 사업도 4분기 만에 흑
이익 859억원을 올리며 흑자전환 했다.
등을 기록하며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에
자로 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
1450만대로 지난해 4분기의 분기 최대
록하며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도 돌파
판매 기록(1320만대)을 갈아치웠다.
했다.
한몫했다.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지 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업체 간 시
MC사업본부는 흑자전환 성공과 함
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지난 2분기 동안 LG전자는 매출액
께 스마트폰 3가지 기록도 갈아 치웠다.
전망했다. 이에 3분기 G3의 글로벌 시
15조3746억원, 영업이익이 6062억원을
LG전자는 2분기에만 1450만대의 스마
장 공략 본격화와 스마트폰 라인업 확
기록했다.
트폰을 판매하며 분기 최대 판매기록
대로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원가 경쟁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7%, 지난해
(1320만대)을 경신했다. 휴대전화 판매
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보다 1% 증가했다. 과거 분기 최대 매출
량 중 스마트폰의 비중 역시 2분기 76%
계획이다.
August 2014
101
ZOOM IN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내정 그룹 업무로 고사했으나 책임 차원서 맡아 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위
20
는 게 유치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으
원장, 대한탁구협회 등을 역
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
임하며 재계에서 ‘체육통’으로 불려
각해 수락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앞으로
조 회장 역시 “어렵게 조직위원장
남은 동계올림픽 준비를 맡을 조직
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당초 김진선 前 위원장 후임으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
유력시 됐던 정창수 前 인천국제공
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하며 성공적
항공사 사장은 체육계와 인연이 전
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대한 자신감
혀 없어 동계올림픽 현안들을 제대
을 보였다.
로 풀어갈 수 없다는 체육계의 반발
한편 김 前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로 무산됐다.
“평창올림픽 준비가 후반기로 접어
이에 정부는 대기업 총수로서 조
든 시점에서 새로운 리더십과 보강
직 장악과 운영 능력이 탁월한 데다
된 시스템에 의해 조직위가 앞으로
스포츠계에서 다년간 활약하며 외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내정된 조양호 한집그룹 회장. 사진은 2012년 7월 6일 유치 1주년 계기 유치유공자 만찬 간담회에 전 유치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답사를 하는 모습.
과제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후임 위원장에 내정된 조 회장은 8월
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김 前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유치를
1일에 있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위
IOC 위원에도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이끈 공로로 2011년 10월 초대 조직위
원총회를 통해 정식 선출될 것으로 보
는 못했다.
원장을 맡아 왔으며 지난해 10월 연임
교 역량을 보여준 조 회장 쪽으로 방 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인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다양한
하다”며 갑작스럽게 사퇴의사를 밝 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 성공해 2015년 10월까지 임기가 남
조 회장은 대기업 총수로서는 드물게
국제 스포츠계 인맥을 쌓은 것이 체육
스포츠계와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어
계에 인적 네트워크가 사실상 없는 정
일각에서는 김 前 위원장의 돌연 사
왔다. 조 회장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前 사장에 비해 강점으로 인정받아 평
퇴에 대해 최근 조직위가 감사원의 감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9년
창조직위를 이끌게 됐다.
사를 받고 문동후 前 부위원장이 물러
아있는 상태였다.
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은 당초
서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에 큰 역할
한진그룹의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
을 담당했다.
결하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외압이 있어왔다
며 “쉽지 않은 상황에 부닥친 평창동계
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김 前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정상으로 되돌려
위원장은 “외압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
놓고 국가적 대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며 “전혀 없었다”고 직접 밝혔다.
또 2012년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에 도 선임됐다.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
102
August 2014
나는 등의 분위기와 연장선상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경제5단체장 조찬간담회
“사내유보금 과세 신중히 판단해 달라” 정부 내수활성화 노력에 동참 한 목소리
경
제5단체장들이 지난달
개혁에 신경 써달라”고 주문
22일 최경환 기획재정
했다.
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만나
은 “최 부총리가 현장 방문에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사내유
적극적인 걸로 안다”며 “중소
보금 과제 재고와 규제완화
기업의 현장 의견도 들어주고
등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다.
정기적인 소통도 한다면 중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 소상공인한테 큰 힘이
회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내 유보금 과세는 부작용
또 “내수활성화와 소비심리
이 정책적 필요성보다 더 클 수 있다”며
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법안 처리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는
“조금 더 폭넓은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가) 신속히 추진돼 경기 회복 골든타임
주문이 있다”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업
판단해 달라”고 제안했다.
을 놓치지 않도록 부총리께서 신경 써
계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는 최 부총리가 과다한 사내유보금 에 대해 세제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 침을 밝힌 것에 대한 신중론적 접근이 었다. 최근 최 부총리는 기업 사내 유보
주길 바란다”고 말해 정부의 내수 경제 활성화 방침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규제개혁 등에 대 해서도 최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 대행은 “우리 기업이 외부에 눈을 돌리 지 않고 국내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근로자에게도 좋고 내수 진작
금을 시중에 흐르게 해 내수를 활성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우리 경제
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나서고 있다.
가 재도약하느냐 쇠락하느냐 골든타임
이와 함께 기업 사내 유보금 관련 정책
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많이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내수 활성
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도
듣는다”며 강도 높은 규제개혁의 필요
화, 민생안정, 경제혁신을 근간으로 하
앞두고 있어 재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전 규제는 위기
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추진을 위해
있는 상황이다.
발생을 막는 것이고 사후규제는 말썽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계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사내유보금
재발을 막는 것”이라며 “사전 규제를 가
획된 투자와 고용을 적극 추진하는 등
과세논란과 관련해 “사내유보금 과세
급적 없애고 사후규제 위주로 바꿔 창
정부의 내수활성화 노력에 동참하겠다
취지가 세금 늘이기가 아니라 기업의
업이나 신사업 등 일을 벌이기 굉장히
고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기업
성과가 배당, 임금을 통해 경제에 활력
쉽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인들과 정례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
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금 안정에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불어넣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연초에
업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부총리에게 당
“기업들의 부담이 늘지 않는 방향으로
예측했던 것보다 세계 성장률도 낮아지
면한 애로를 제기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역의 증가율도 낮아지고 있다”며
구축하는 등 소통채널을 강화하겠다”고
“무역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화답했다.
한편 허 회장은 “내수경제 활성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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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한전 부지 매각
삼성 VS 현대차 쟁탈전 불붙은‘錢의 전쟁’ 지가 상승 요인 많아 3~4조 낙찰가 전망 울 강남의 마지막 노
현대차 TF팀 가동 인수 적
른자위 땅인 삼성동
극 나서
서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입찰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현
을 놓고 재계 1, 2위인 삼성
대차그룹이 좀 더 큰 관심
그룹과 현대차그룹의 한판
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
현대차그룹은 한전의 매각
난달 17일 한국전력 이사회
발표 직후 글로벌비즈니스
는 삼성동 본사 부지를 최 고가 공개입찰 방식으로 연 내 매각한다고 밝혔다. ‘돈 싸움’이란 뜻이다. 한전은 지난달 시행한 감정평가를 바탕으로 이달 말 매각 공
센터(GBC) 건설과 관련한
■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계획 개요 면적 공시지가 주요 용도 용도 변경 매각 방식 용적률 입찰 참여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
7만9324㎡ 1조4873억원(시세 3조~4조원) 업무·전시·관광숙박 시설 제3종 일반주거→일반상업지역 최고가 일반매각 250%→800%(서울시 발표) 삼성그룹·현대차그룹 등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인 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부 터 양재동 본사에 TF를 만 들고 인수 사전 작업을 진
고를 낼 예정이다. 한전 본사 부지는 전체 부지 규모만
내 대기업들과 외국계 자본이 눈독을
행해 왔다. TF팀은 폭스바겐 본사인 ‘아
8만㎡, 축구장 12개 크기에 달한다. 이
들이고 있는 상황도 지가 상승을 이끄
우토슈타트’를 벤치마킹해 업무시설과
땅의 지난해 말 기준 공시지가는 1조
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서울시가 제
호텔,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문
4837억원, 장부가액은 2조73억원이지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화이벤트 공간 등을 갖춘 대규모 글로
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엑스부터 잠실
종상향 해 용지 면적의 40% 내외를 도
벌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
운동장 일대를 국제 교류복합지구로 조
로, 공원 등 공공기여분으로 확보한다
진 중이다.
성하기로 해 실제 매각가는 3조∼4조원
는 방침이기 때문에 매각가격이 지나치
현대차그룹은 양재동 사옥이 직원
까지도 치솟을 것으로 추산된다.
게 높게 책정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
수용능력에 한계를 보이고 세계 5위 완
도 나오고 있다.
성차 업체 위상에 걸맞은 신사옥이 반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 금싸라기 땅인 데다 복합 개발이 가능하고 서울시가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벌서부터 우
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현재 양
용적률도 현재 250%에서 800%까지 높
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워낙 규
재동 사옥의 수용 능력은 5000여명 정
여주기로 해 매각가격이 예상 선까지는
모가 크고, 부지 인수 이후에도 막대한
도.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30여개, 임직
충분히 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원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 1만8000명에 달해 주요 계열사들이 서울 곳곳에 임차로 분산 입주해 있다.
칙적으로 층수 제한도 없어 100층 이상
아무리 국내 1, 2위 재벌이지만 수년
건물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측
간 이만한 투자를 한꺼번에 집행할 경
삼성그룹은 겉으로는 한전 부지에 공
의 설명이다.
우 그룹에 끼칠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식적 관심이 없다며 신중하게 대처하는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습이다. 한전 인근 한국감정원 부지를
여기에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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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들인 삼성생명 역시 시 큰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강남 에 본사를 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강남과 삼성동을 잇는 라인 구축을 위해 한 전 부지는 양보할 수 없는 카드라는 의견이다. 삼성그룹은 2011년 삼성 생명을 통해 이미 한전 본 사 부지 근처 한국감정원 부지를 사들였다. 삼성그룹 이 한전 부지를 인수하면 R&D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도 내부 검토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전 부지 입찰은
한국전력이 삼성동 본사를 연내 매각하기로 하면서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이 눈독을 들이며 3조~4조원대까지 매각가가 치 솟는‘쩐의 전쟁’ 이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은 삼성그룹 서초사옥(왼쪽)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이건희 회장의 큰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스마트폰 시장 정체의 여파가 예상되
글로벌 투자를 늘려가는 단계인데다 원
사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는 삼성전자, 원화강세의 후폭풍을 겪
화강세로 수익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부
전 부지와 함께 현재 GS그룹이 매물로
고 있는 현대차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
지매입에 성공한다하더라도 상당한 재
내놓은 인터콘티낸탈호텔까지 인수해
면 만만찮은 투자규모다.
무적 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
숙박과 쇼핑 등 복합 유통단지로 개발
이번 입찰에는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적했다.
녹지그룹, 미국 카지노그룹 라스베이거
한편 이번 부지 입찰에서는 삼성과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09년 포스
스 샌즈 등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
현대차가 1997년 기아차 인수전 이후
코건설과 공동으로 10조원을 투자해
졌다. 자칫 인수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도
한전, 서울의료원 등 공공기관 보유 용
을 가능성도 있다.
관심을 끌고 있다. 당시 경쟁에서는 현
하려한다는 관측이 많다.
지와 민간 토지 일부를 포함한 14만
특히 셸던 아델슨 샌즈그룹 회장은
3535㎡ 용지를 상업·업무 용도 복합단
올해 초 직접 현장을 둘러본 후 박원순
지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서울시장, 코엑스 관계자 등을 만나 의
강남구청에 제출한 적도 있다.
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대차가 승리, 기아차를 인수해 오늘의 자동차 전문그룹 기틀을 닦았다. 반면 삼성은 독자적으로 닛산과 제 휴해 삼성자동차를 밀어붙였지만 실패,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경우
결국 자동차 사업을 접고 대신 반도체
한전부지 인수여력이 있는 곳이 삼성전
와 휴대폰에 집중해 오늘날 글로벌 초
문제는 현대차그룹이나 삼성 모두 부
자와 삼성생명 정도인데 복합 유통단지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당시
지 인수비용에다 개발비용까지 합하면
를 계획한다면 호텔신라의 사업영역에
삼성이 기아를 인수했다면 더 큰 어려
최소 5조~6조 원의 자금을 투입해야한
해당돼 투자와 운영이 이원화되는 문제
움에 봉착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다는 점이다.
점이 있다”며 “현대차의 경우에도 최근
이다.
삼성 이부진 사장이 입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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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동국제강 창립 60주년
장세주 회장“외풍 뚫고 100년 기업 만들겠다” 최초 민자 철강社…브라질 제철소로 재도약 국제강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
동
최초 직류식 전기로 도입 등 국내 철강
난달 7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
역사의 주역으로 성장해 왔다. 이 기간
타워에서 기념식을 갖고 침체된 시장상
동국제강이 생산한 선재·철근·형강·후
황을 타개해 100년 기업을 향한 결의를
판 등 기초 철강재는 총 1억2600만톤에
다지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
달한다.
섰다.
최근 동국제강은 △글로벌 철강 시황
또한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100년
악화에 따른 실적 감소 △재무개선약정
기업의 꿈을 품다’라는 부제로 1954년
체결 대상 선정 △신용등급 전망 하향
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국제강 60년사
등 3중고를 겪으며 다소 위축됐다. 하지
를 발간했다. 60년사에는 2004년 ‘동
만 철근·형강 등 제품 고급화와 주력 사
국제강 50년사’에 이어지는 2004년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터 2014년까지의 10년간의 역사가 상세
업인 후판 부문의 질적 성장 전략, R&D 투자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고급화
히 보완됐다. 60년사에는 ‘사진으로 보
으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대규모 철
등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
는 동국제강 60년’, ‘동국제강 경영자 이
강회사다. 이후 1960년대 부산에 대형
을 세웠다.
야기’, ‘동국제강 60년사’ 등의 내용이 수
철강 공장을 유치했고 포항·인천·당진
록됐다.
등의 생산기지를 통해 성장해왔다.
특히 브라질에 원료 자급력을 갖춘 국내 업계 최초의 고로제철소를 건설,
장세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60년
동국제강은 1960년대 50톤 고로와
한국-브라질간 글로벌 철강벨트를 구
간 끊임없는 역경과 좌절 속에서 동국
15톤 전기로를 잇달아 도입하며 국내
축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현재 브
제강이 멈추지 않고 성장한 것은 온전
최초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1971
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에 연산 300만톤
히 고객사 여러분과 선배 임직원들 덕
년에는 포항제철(현 포스코)보다 한발
의 브라질 제철소를 건설 중이다.
분”이라며 “영속성의 의미를 가진 ‘페럼
앞서 후판 생산을 시작, 또 하나의 국내
(ferrum)’처럼 60년, 100년을 넘어 오랜
최초 이정표를 세웠다.
기간 건재 하는 동국제강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만들고 후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슬
위 3위에 랭크 될 정도로 성장했다.
래브를 만들어 국내에 조달할 계획이다.
1985년에는 연합철강(現 유니온스틸),
동의 불모지에 대한민국 철강사를 세우
국제종합기계, 국제통운을 인수함으로
고 당진 인천 포항을 거쳐 브라질 세아
써 철강전문그룹으로서의 위치를 확고
라에까지 글로벌 역량을 개척해왔다”며
히 다져왔다.
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1954년 7월7일 민간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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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한 철광석을 녹여 양질의 쇳물을
1975년 동국제강의 외형은 재계 순
그는 이어 “‘동국 DNA’는 부산 용호
“우리가 꿈꾸는 모든 것을 현실로 가능
제철소가 건립되면 브라질 현지에서
동국제강은 지난 60년 동안 국내 최 초 와이어로드 생산, 국내 최초 현대식 전기로 도입, 국내 최초 후판 생산, 국내
브라질 제철소 연 1천억 수익 예상 이와 관련해 동국제강은 창립 기념일 이던 지난달 7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기 자간담회를 갖고 브라질 제철소에 관한 비전을 제시했다. 남윤영 사장은 “브라질 제철소는 동
국제강이 20년간 준비해온 프로젝트” 라며 “‘고품질 저비용’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만큼 동국제강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며 “내년 말부터 브라질 고로 제철소가 가동되면 연 1000억원 이상 수익성이 개선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브라질 제철소가 동국제강 의 제품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는 양질 의 철광석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기 로 약속했고 이를 통해 고품질 슬래브 를 만들어 한국으로 들여온다는 계획 이 서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이 포스코, 발레 등과 합작해 브라질 세아라주(州)에 건설 중인 제철소 전경. 지난 6월 말 기준 종합 공정률이 60%에 이르렀으며 내년 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연 300만톤의 생산량 중 160만
총 49억 달러를 투자하는 브라질 제
동국제강은 철강보국의 창업정신으
톤이 동국제강 몫으로 할당돼 있다. 이
철소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
로 故 장경호 창업회장이 1954년 7월7
슬래브로 동국제강의 주력 제품인 후
발레(50%)와 동국제강(30%), 포스코
일 설립해 못과 철사를 생산하며 시작
판을 만들면 중국산 등과 차별화되는
(20%)가 각각 지분을 투자(합작사명
했다.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CSP)했다.
게 남 사장의 구상이다.
2011년 착공해 지난 6월 말까지 연
이후 故 장상태 2대 회장을 거쳐 현 장세주 회장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동국제강의 주력제품은 두께가 6㎜
300만톤을 생산하기 위한 1단계 공정의
이상인 선박 등에 쓰이는 후판으로 원
60%를 마무리했다. 연산 600만톤 규모
뿐만 아니라 큐폴라 공법, 전기로 공
료와 완제품의 가격 변동이 심해 사업
인 2단계 공장 건설도 내년 하반기부터
법 등 다양한 쇳물 제조법을 국내 최초
을 안정적으로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로 시행했다.
지난 60년간 철강산업에 전념해 왔다.
어 왔다. 이에 1993년부터 땅값과 에너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세계 철강시장
또한 1971년 동국제강은 포항제철소
지 비용이 적게 들고 환경 규제가 덜한
이 공급과잉인 상황에서 동국제강이 추
보다 먼저 후판을 생산해 세계 5대 후
해외에 고로 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검
가로 철강 공급을 늘리는 데 대해 회의
판 생산 메이커로 자리매김 함과 동시
토해 왔다.
적인 시각도 있다.
에 국가 경제발전의 틀을 만드는데 기
2001년 장 회장은 취임한 뒤 세계 최
이에 대해 남 사장은 “세계적으론 공
대 철광석 생산지인 브라질에 공장을
급과잉 상태라 해도 국지적으로 공급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동국제강은 올
짓기로 결정했다.
부족한 곳이 있다”며 “대표적인 곳이
해 경영방침을 ‘강점에 집중, 기본에 충
브라질”이라고 반박했다.
실’로 정한 바 있다.
브라질은 설비 도입 시 세금을 면제
여하며 성장해 왔다.
하고 허가 문제를 일괄 해결해줬을 뿐
공장이 브라질 동북쪽에 위치해 유
이에 하반기에는 철근, 형강, 후판 제
아니라 인프라 구축 비용 중 상당 부분
럽 및 미국 동부지역과 가까운 만큼 수
품군의 포트폴리오를 고급화해 수익성
을 부담하는 등 여러 혜택을 준 것으로
요처 확보에도 이점이 있을 것으로 내
을 높이면서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한다
알려졌다.
다보고 있다.
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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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故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
식량난 해결 앞장선‘라면 대부’영면 정직·신용 바탕 평생 일선서 활약 난달 10일 향년 95세를
지
2의 주식’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일기로 별세한 삼양식
된다. ‘제2의 주식’이라는 칭호
품 창업주인 故 전중윤 명예회
는 결국 우리나라에 라면을 최
장은 ‘라면의 아버지’였다. 선
초로 출시한 삼양식품과 전 명
린상고 출신인 그는 경희대 경
예회장의 몫이다.
영대학원에서 석사, 강원대에
1969년 업계 최초로 베트남
서 농학 명예박사를 받았으며
에 라면을 수출한데 이어 세계
1963년 국내에서 라면을 처음
60여개국에 삼양라면을 수출
으로 만든 ‘라면업계의 대부’로
故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평가받는다.
함으로써 세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0년대 초 남대문 시장을 지나가
민보건향상과 식량 개발이라는 과제를
그는 1970년대 국민들에게 널리 단
다 사람들이 한 그릇에 5원하는 꿀꿀이
내걸고 정부로부터 5만 달러를 지원받
백질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소고기와
죽을 사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것을 보
아 2년 뒤인 1963년 9월 우리나라 최초
우유의 생산 공급원인 대관령목장을
고 국내 식량 자급문제 해결이 시급하
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만들었다. 대관령목장은 라면 스프용으
다는 생각에 라면을 생각해냈다.
당시 시설 투자와 원료비 등 부담이
제일생명보험 사장을 지내다 1959년
컸음에도 삼양라면 가격은 10원으로
출장차 들렸던 일본 도쿄에서 라면과
책정했다. 가난한 서민들이 손쉽게 사서
인연을 맺은 것이 1961년 삼양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배려였다.
창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전 명예회장은 “국민을 위해 애국하
로 소고기 등 육류를 공급하고 젖소를 사육해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했다. 삼양식품은 쇠고기라면(1970년), 장 수면(1978년) 등을 출시하며 라면 전성 시대를 열어갔으나 1989년 11월 우지파
그는 과거 일본에서 라면을 먹었던
는 마음으로 라면을 생산했다”며 “회사
경험을 떠올리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
의 수익성보다 국민의 편에서 저렴하게
우지파동은 당시 검찰에 라면을 공업
본 묘조식품에서 한 달가량 출근하며
라면을 공급해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
용 우지로 튀긴다는 익명의 투서가 접
라면 제조기술을 전수받았다.
곤 했다.
수되면서 불거졌다. 인체에 유해한 기름
동을 겪으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묘조식품이 라면의 핵심 기술인 배합
하지만 소비자들은 ‘면’이라고 하는
비율을 가르쳐주지 않다가 그의 열정에
것을 섬유나 실의 명칭으로 오인하거나
감명 받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
어쩌다 한 번 먹는 음식 정도로 생각해
소고기 원료가 주성분인 삼양라면의
전에 배합비율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지
초창기엔 외면했다. 삼양식품 모든 직
매출이 급감했으며 공장 기계가 멈춰지
고 있다.
원들과 가족들은 극장, 공원 등을 돌며
고 1000여명의 임직원이 회사를 떠나기
1년 간 무료 시식 행사를 벌여야 했다.
도 했다. 1997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전 명예회장은 1961년 삼양제유주식
을 썼다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기업 이 미지는 땅에 떨어졌다.
회사를 창업했다. 같은 해 10월, 삼양식
이후 라면을 먹어 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억울함을 벗었지만 실추된 이미지
품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국
통해 그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제
를 회복하지 못한 채 1998년 부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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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맞았다. 결국 삼양식품은 법원에 화의를 신청 했고 그로부터 7년이 지난 2005년 3월 화의 종결로 경영권을 되찾았다. 전 명
■ 삼양식품 전중윤家 가계도
전중윤(作故) 삼양식품 창업주
1녀 전혜경(65)
外孫 서동욱
妻 이계순(86)
壻 서정호(71)
外孫女 서영아
예회장은 그 해 5월 장남인 전인장 회 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발령 내면서 2세 경영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0년 3월 창업주인 전중윤 회장이
外孫女 서승아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고 전인장 부회장 이 회장에 취임하면서 경영권 승계는 끝났다. 그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될 때까
2녀 전문경(61)
外孫 조원준
壻 조순호(60)
外孫女 조희주
3녀 전유경(57)
外孫 김영욱
壻 김흥수
外孫 김영조
지 라면업계 일선에서 활약하는 노익장 을 발휘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전인장 회장은 20년 가까이 경 영 일선에 참여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기업 대내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지파동 후유증을 극복하 기 위해 기존의 삼양라면 이미지를 없 애고 상품브랜드를 강조한 수타면을 기
4녀 전완경
획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전 회장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을 항상 되새기고 있다. 초심은 고인이 된
5녀 전세경(53) 外孫女 조은지
전 명예회장이 직접 정한 사시인 ‘정직’ 과 ‘신용’이다.
壻 조남석
한국식품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전 명 예회장이 직접 정한 사시는 지금도 기 업이념의 지표로 내려오고 있다. 전 회장은 새로운 삼양식품의 50년을 위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
전인장(51) 삼양식품 회장
1남 전병우(20)
妻 김정수(50) 삼양식품 사장
1녀 전하영(18)
전인성(51) 前 삼양식품 부사장
1남 전병주(19)
妻 백윤희(50)
1녀 전소현(17)
다. 그의 화두는 ‘재창조’와 ‘새로운 활 력’이다. 이를 위해 전 회장은 삼양식품 의 핵심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미래지향 적인 기업문화를 이루고 사업부문의 균 형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 한 성장을 이루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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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대관령한우 세계적 명품으로 키우겠다”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 만면에 미소다. 처음 만남이 어색하지 않다. 낯이 익다. 자세히 보니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 씨를 닮아도 많이 닮았다. 강원도 평창영월정선축협 김영교 조합장 이야기다. 늘 미소를 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친구 가 별호를 지어줬다. 소만(笑滿) 이라고. 미소가 가득하다는 의미리라. 참 잘 표현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 2010년 8월에 치러진 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당선소감으로 그는“대관령 한우를 국내 최 고, 세계 최고 브랜드로 키우고 조합원 모두가 주인 되는 상생의 축협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김 조합장 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4년간 부지런히 움직였다. 열심히 발품을 판 덕에 소기의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대관령한우축제는 축산농가의 활로와 맞닿아 있다. 대관령한우를 세 계적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축제일뿐더러 첫 번째 행사라서 각별히 심혈을 기 울이고 있다. 아울러 명불허전의 명품 한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하나 둘 매조지를 해나가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내에 있는 한국농림수산방송 사무실에서 축제준비를 위해 분주히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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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글 | 유성호 기자
“고운님 함께 하늘목장으로 오셔서 품격 있는 대관령한우축제를 즐기세요”
김
조합장은 대관령한우축제를 설명 해달라고 하자 신이 나서 거침없
이 설명을 이어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관령 하 늘목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대 관령 한우축제를 만들기 위해 관계자들 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우축제의 슬로건은 ‘고운님과 함께 하늘목장으로…’다. 오는 9월25일부터 28일까지 대관령에 있는 하늘목장과 일 대에서 열린다. 조합원 5000명을 비롯해 약 4만명의 일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다. 횡성한우축제를 넘어 서는 명품 대관령한우축제로 만들겠다
일산업대관령목장의 다른 이름이다.
이 소개됐다. 초원 미끄럼을 타는 장면,
는 것이 김 조합장의 야무진 각오다.
1000만㎡ 넓이의 목장 내에는 풍력발전
멧돼지와 쫓고 쫓기는 장면을 이곳에서
“대한민국 최초 ‘쓰리고+알파’ 축제로
기가 돌고 선자령 가는 등산로와 이어
찍었다.
진행할 것입니다. 보고, 먹고, 즐기고 쓰
져 있다. 자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드
또 영화 속 추락한 전투기 잔해를 만
리(3)고에 거기다가 밟고까지. 천혜의 자
넓은 초원과 능선의 곡선미가 아름답기
날 수 있는 등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넘
연 경관과 대관령한우만의 차별화된 특
로 유명한 곳이다. 축제 행사 안에 산악
쳐나는 곳이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성을 백분 발휘해 품격 있는 축제로 발
인 엄홍길 씨와 선자령 등산도 계획하
도 이곳에서 멋진 장면을 담아 갔다. 하
전시킬 생각입니다”
고 있다.
늘목장에는 젖소 400마리, 한우 100여
김 조합장은 유난히 ‘품격’을 강조했
하늘목장은 그동안 일반인 공개가
다. 그동안의 한우 축제들이 먹고 마시
제한됐던 대관령의 마지막 오지로 불렸
는데 치중한 나머지 콘텐츠가 다양하지
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랭지의 생태
평창·영원·정선 3개군 통합 조합에는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가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삼양목장은
약 3000여 축산농가, 5300여명의 조합
그래서 대관령한우축제만큼은 격조
2001년 개방됐지만 하늘목장을 운영하
원이 가입돼 있다.
높은 콘텐츠를 당양하게 준비해 품격을
는 한일산업은 관광자원화에 신경 쓰
한우는 약 4만두를 키우고 있고 거세
한껏 높이겠다는 각오다.
지 않았다가 대관령한우축제와 더불어
비육우 기준 1등급 출연율이 93%로 전
자연순응형 생태체험 기회를 국민과 공
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때문에
유하기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대관령한우는 두당 6·700만원이란 고
9월25일부터 4일간 첫 한우축제 하늘목장은 한일그룹이 보유한 한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도 하늘공원
두, 양 수십마리가 방목되고 있다. 이곳 에서 먹고 자란 소가 대관령한우다.
가에 팔려 나가고 있다.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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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
계별 6개 브랜드 경영체가 참여하는 가 운데 조합은 이들과 체인 구축 업무협 약을 맺었다. 조합은 올 1월 가장 먼저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체인구축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 해썹 체인구축 판매점을 가지게 됐다. 해썹은 품질을 가름하는 국제적 기준 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대관령한우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대관 령한우를 비롯한 우리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영교 조합장이 조합에서 직접 키우
이 편안하게 둘러 볼 수 있도록 배려한
“해썹 기준에 유통과정을 통과한 대
는 대관령 한우만도 5500두에 이른다
다는 것이다. 아울러 푸른 초원과 남쪽
관령한우가 평창 동계올림픽 때 세계인
고 설명했다. 때문에 유통관리가 원활
에서 가장 먼저 찾아오는 가을진객 단
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또 중
하다. 다양한 육질 개량사업을 벌일 수
풍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일정도 처
국, 일본 관광객들의 입을 통해 알려진
있고 축산농가 보호를 위한 수급조절이
음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겼다.
다면 반드시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축제 추진위원회
평창에서의 한우 축제는 이번이 처음 이다. 그동안 횡성, 장수 등지에서 한우
발대식을 열고 품격을 높이기 위한 다 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축제를 꽤 오래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인접지역인 횡성에서는 10월 초에 열
수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대관령한우는 이미 90년대에 자존심 강한 일본에도 800마리를 수출한 경험 이 있는 ‘세계적’ 브랜드다.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 해썹 체인화
김 조합장의 부친인 김용옥 전 평창
린다. 이번 축제는 평창 대관령 일대에
발대식 직후인 지난 6월 16일 김 조
군수가 조합장으로 있으면서 대관령한
서 사육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
합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 김
우를 브랜드화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해 준비됐다.
관태 지원장과 대관령한우 발전에 대
쾌거다. 日 축산물 가공유통 회사인 마
한 업무협약을 맺고 축산농가 소득증대
쯔바라社는 대관령한우가 성장이 뛰어
를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나고 재일동포와 일부 일본인들의 취향
“대관령한우를 세계 속의 한우로 알 리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그리고 품격 있는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
해썹(HACCP·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
러 지역 주민과 축협 조합원, 기관, 단체
리기준) 체인 구축에도 가장 먼저 팔을
모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축제가 되
걷고 나섰다. 해썹 체인이란 농장-도축- “야망을 가져라! 최선을 다해라!”
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가공-운반·보관-판매에 이르는 전 단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김용옥 전 군수
계를 해썹 지정을 받은 축산물만 공급
이야기로 넘어갔다. 김 전 군수는 축협
하는 것이다.
조합에서 가장 발전공로가 큰 역대 조
김 조합장은 이번 축제를 ‘이미지 축 제’로 기획하고 있다. 대관령의 평화롭 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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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축협조합의 대관령한우를 비롯해 단
에 맞자 몇 차례에 걸쳐 수입해 갔다.
합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조합장에
서 군수로 당선된 첫 사례이자 ‘조합장 →군수’ 코스를 개척한 장본인이다. 김영교 조합장은 부친에 대해 남다른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서슴없이 ‘부모님’이라 고 말했다. 김 전 군수는 1990년 조합장에 당선 됐다. 그는 예수금 26억원의 초라한 조 합을 임기 동안 220억원으로 10배 가까 이 불렸다. 강원도 꼴찌 조합을 1등 조
부인 최철순 씨와 대관령 목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김영교 조합장.
합으로 만들고 5년 연속 전국 최우수조 합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김 전 군수는
“대관령 목장에는 요즘도 중국 관광
그가 선거에 나오면서 내세웠던 공약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여당 후보를
객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
중 한우를 10만두로 늘리는 것만 실천
누르고 평창군수로 당선됐다.
픽이나 관광시즌에 오는 중국인들의 입
하지 못했다. 당선 되자마자 터진 구제
김 전 군수는 가훈을 ‘야망을 가져라,
맛을 사로잡아 0.5%의 최상류층을 대
역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그에게 있어
최선을 다하라’라고 만들었다. 길이 없
상으로 수출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만 될 약속이다.
으면 길을 만들고 길을 만드는 곳에 희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니까요”
글을 써서 활자화를 시키는 시인이자
망이 생긴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농협중앙회의 목우촌안심한우, 횡성
에세이스트이기 때문이다.
이런 부친이 걸어간 길을 보고 자란
한우, 그리고 대관령한우가 3대 브랜드
시집 ‘아 목동아’ 등 2권, 에세이집 ‘젊
김 조합장이 자연스레 그 길을 답습하
한우로 손꼽는다. 김 조합장은 “유통 전
은 날의 초상과 바람’ 등 모두 12권의
고 있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것이다.
문가들은 대관령한우의 육질이 가장 좋
책을 펴낸 작가이기도 하다. 대관령의
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목가적인 분위기와 평창 동계올림픽 준
김 조합장이 이끌고 있는 조합은 예 수금 300억원에 대출금 200억원 등 사
김 조합장은 재미있는 행사를 기획하
업물량 500억원으로 5년 내리 30억원
고 있다. 전국 내로라하는 한우들을 한
이상 흑자를 냈다. 전국 최우수조합을
자리에 모아 놓고 ‘한우 올림픽’ 한번 치
요즘도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이야
연속 5회 포함 7회를 기록했다.
러보자는 것이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
기,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들으면 저녁
있다는 의미다. 이 계획이 선언으로만
에 집에 가서 꼭 정리를 해 놓는다고 했
끝나서는 ‘교만’이 되겠지만 김 조합장
다. 활자로 남는 글의 위력을 잘 알기에
조합에서는 월령 30개월 기준 연간
은 ‘겸손’하게 한우의 세계화를 위한 자
그에게 있어서 공약은 ‘의지’를 갖고 실
1만2000두 가량을 도축해 시장에 유
리를 마련하는 데 대회 취지를 뒀다. 언
천해야할 ‘야망’이다. 약속을 지키기 위
통시키고 있다. 금액으로는 약 600억원
제 열릴지 모르지만 꼭 필요한 행사인
한 그의 분주한 발걸음이 계속될지는
가량 되는 규모다. 전국적으로 약 300만
동시에 한우 품질을 높이는 촉매 역할
두고 볼 일이다. 1958년 평창 대관령면
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는 데 비해 미
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또 하나
출신으로 평창영월정선축협감사, 대관
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를 브랜드 고
의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
령원예농협감사, 대관령면농업경영인
급화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것이 김
아 보인다.
회장 등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최철
“국산 한우 다모여라, 올림픽 하자”
조합장의 복안이다.
김 조합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비와 소회 등을 담은 시와 글을 오롯하 게 담아냈다.
순 씨와 1남1여.
August 2014
<유성호 기자>
113
INTERVIEW
“쇠고기 수출 재개돼 크게 만족스러워”
알바 로사 프로료 레냐니 주한 우루과이 대사
64년 수교를 맺은 한국과 우루
19
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한국처럼 처음
지내면서 그 걱정은 싹 사라져버렸다.
과이가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부터 외교관을 평생 직업으로 삼는 것
한국의 치안은 최고라 생각한다. 뿐만
맞았다.
이다. 두 번째는 대통령이 외교관을 직
아니라 잘 정돈된 도로와 수많은 자동
수교 이래로 정치, 경제, 문화 및 국제
접 지정하기도 한다. 나는 원래 변호사
차, 높은 빌딩 숲,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
무대에서 전통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
였으나 호세 무히카 대통령께서 한국에
치 등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가 상당
를 유지해 온 양국.
서 우루과이 대사로 일해 보지 않겠냐
히 발전됐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어린이가 만드는 인터넷 신문 쌩쌩영
는 제안을 하셨다. 제안을 받고 많은 고
그러했다.”
보드뉴스와 함께 진행하는 주한 외교관
민을 거듭한 끝에 제안을 수락하고 한
탐방취재에서 만난 알바 로사 프로뇨
국에 오게 됐다.”
“아무래도 말이 통하지 않는 부분이
레냐니 주한 우루과이 대사. 그녀는 현재 한국에 근무 중인 6명의
- 한국 생활 중 어려웠던 점
- 한국에 대한 첫 인상
가장 힘들었다. 언어적인 문제로 주변에
주한 여성 대사 중 한 명으로 호세 무
“처음 한국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내
히카 대통령이 직접 주한 우루과이 대
가 이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
사를 제안할 정도로 촉망받는 변호사
에 여러 걱정이 많았다. 특히 여자다보
한국어를 4개월 동안 공부했으나 학
였다.
니 자연스럽게 치안에 대한 걱정을 많
습하기 너무 어려운 언어라고 느꼈다.
이 하게 됐다.
지금도 읽기는 가능하나 문장의 뜻을
- 외교관이 된 계기 “우루과이에서 외교관이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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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소매치기, 강도 등에 대한 막연한 두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인
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한국, 서울에서
사말이나 단어 등은 말할 수 있으나 능
숙한 대화는 어려움이 있다. 물론 지금도 한국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거나
한 것’이라며 ‘물질을 많이 소요하면 행 복을 누릴 시간이 줄어든다’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하는 등의 어려움은 있지만 예전처럼 그것을 큰 어려움 또는 문제라고 느끼 지는 않는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루과이 과학기술분야 발전을 위해 정보통신, 바이오산업, 공간정보 등 분야에서 양자협력과 양국 과학기술
- 대통령이 공무원들에게 끼친 영향 “당연히 공무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
자간 교류 및 자국 유학생들의 한국 연 수 확대 등도 필요하다고 본다.”
쳤겠지만 호세 대통령은 그것을 강요하 - 우루과이 하면 호세 대통령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호세 대통령은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호세 대통령은 관저를 마다하고 수도 몬테비데오 외곽의 다 쓰러져 가는 시 골집에서 살고 있다.
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 정부의 경우 투
- 월드컵서 우루과이가 많이 회자됐다
명성은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막는데
“축구에 대한 우루과이 국민들의 관
일조한 것은 사실이다.
심은 옛날부터 높았다. 월드컵 초대 개
얼마 전 뉴스에도 우루과이 정부가
최와 우승이라는 자부심도 있다. 축구
투명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국가로 순
는 우루과이의 국민 스포츠로 모든 어
위에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린이는 ‘걷기 시작하면서 공을 찬다’라
현재 우루과이는 남미 국가 중 칠레
는 말이 있을 정도다.
마당엔 빨래를 널고 우물에서 물을
다음으로 부패지수가 낮고 아르헨티나
엄마들 역시 장난감 대신 양말을 둥
길어다 쓴다. 대통령이라기보다는 평범
와 칠레에 이어 남미에서 세 번째 잘 사
글게 말아 아이에게 줄 정도로 축구에
한 시골 노인의 삶이다. 또한 자신의 월
는 나라로 성장했다.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다. 또한 우루과
급 90%에 해당하는 1만2000달러(약
국민들의 행복지수 역시 나날이 올라
이 인구가 350만명 정도인데 적은 인구
1240만원)를 기부하고 남는 돈으로 생
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스스로 청렴
대비 유명한 선수들을 그렇게 많이 배
활한다.
함과 투명성을 지닌 대통령의 영향에서
출하는 것만 봐도 국민들의 축구사랑은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 취임 당시에도 1800달러 (192만원)짜리 1987년식 폭스바겐 승 용차(192만원)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 - 한-우루과이 경제 관계 전망
을 때는 물론 우루과이를 응원하는 한
주변에서 대통령께 본인이 가난하신
“올해는 한국과 우루과이가 수교를
지를 여쭈면 항상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의 승패가
‘가난한 사람들의 경우 기본적인 생활
지 양국은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
아닌 그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
이 안 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지만
해 왔고 앞으로도 상호 보완적 협력의
은 노력을 했다는 점이다. 물론 수아레
나는 모든 생활을 할 수 있기에 가난한
잠재력을 살려 더욱 확대시켜 나가야
스 사건은 아쉽다.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으로서 슬펐다.
우루과이는 전체 인구가 350만에 불
또한 빈곤계층을 위한 기부 외에도
우루과이는 현재 항만개발, 심수항
과한 작은 국가이다. 그 작은 인구의 사
학교, 병원 등의 시설에도 많은 기부를
건설, 조선산업단지 개발 등을 적극 추
람들이 모든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하
하고 있다.
진 중인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고 월드컵 역시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하길 바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비
란다.
록 16강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선수들이
대통령궁은 노숙인들의 집으로 개조 했으며, 대통령 별장은 시리아 난민들
지난해부터는 우루과이 쇠고기의 한
우루과이 몬테리오 공항에 도착했을 때
국 수출이 재개돼 크게 만족스럽다. 양
대통령 역시 환영인사를 위해 자리에
호세 대통령은 ‘행복은 물질적인 것
국 정부가 더 많은 업계 간 교류 확대를
참석했고 선수들은 우루과이의 영웅 칭
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보다 강화해
호를 받았다.”
을 위해 기꺼이 내 주었으며 후에 매각 처분해 국고에 귀속시켰다.
August 2014
<안지용 기자>
115
TYCOON - CEO TOK
비즈니스는 이윤 추구 아닌 사람을 얻는 것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 씨엔티테크는 어떤 회사
- 기업 운영에서 중요시 하는 부분
파트타이머들이다. 씨엔티테크는 경력
“씨엔티테크는 도미노피자, 미스터피
“카이스트 석사과정 때 국비장학생
직 채용은 잘하지 않는다. 9년차 직원이
자, BBQ, 롯데리아, 버거킹 등 외식분야
신분으로 창업을 했다. 그런데 나중에
11명이 되는데 이들이 창업 당시 12명
에서 전화, 인터넷, 앱 등을 통한 주문을
회사에서 해임이 됐다. 이사회 멤버들
의 직원들이다.
포스로 전달받아 처리하는 업체다. 작
이 창업 동지였지만 그들의 마음을 얻
그 중 한명은 창업을 통해 분사했고
년에 처리한 주문금액이 약 7000억원
지 못해 해임이 된 것이란 생각이 들었
다른 직원들 중 한명은 지금 관리자가
정도되고 건수로는 2400만 건 정도 처
다. 그 즈음 상도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돼 있다. 창업하면서 직원들에게 빈자
리했다.”
거기서 나온 한마디 ‘상즉인(商卽人)’,
리가 생길 경우 여기 이 안에서 누군가
‘사업은 사람을 얻는 것이다’라는 말이
를 통해 채우겠다라는 말을 했고 지금
크게 와 닿았다. 그 때 사업은 이윤 추
도 지키고 있다.”
-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 “비즈니스를 할 때는 우선 어떤 문제 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
구보다는 사람을 얻어야 한다고 깨달 았다.”
“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많은 시간을
법이 있는지 확인한 후 시작한다. 이 사업의 출발점은 2003년 미스터
- 영화와 사업의 상관성
- 상즉인이 경영철학과 상통하는지
영화에 할애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
피자 광고였다. 광고에서는 성우가 ‘미
“지난 주 씨엔티테크가 창립 11주년
만 1년에 일주일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스터피자에는 피자가 없습니다. 고객이
을 맞이했다. 현재 역시 상즉인을 최우
많은 에너지를 몰입하고 난 후 회사로
주문하시기 전까지는’이라는 멘트가 나
선으로 하고 있다. 사람이 제일 중요시
돌아오면 직관련, 통찰력 들이 생겨나
왔다.
되는 경영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는 것 같다.”
그 광고를 보고 도대체 매장에 와서
것이다.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가 사람
먹으라는 건지, 배달을 하라는 건지 전
이고 회사 사명도 ‘세계 외식주문 중계
달하고자 하는 바가 파악이 되지 않았
를 선도하면서 사람들을 편리하게 하며
“투자는 7개 정도 기업에 하고 있다.
다. 그래서 전화로 주문을 받아 매장에
최대한의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자’다.
투자하는 기업들은 ‘전화성의 벤처 어
전달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면 문제가 해
현재 고용인원은 1000여명인데 그 중
드벤처’라는 무료 벤처 엑설러레이팅
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직원이 약 130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멘토링 그리고
116
August 2014
- 투자 기업이 많다
교육 이수가 끝날 때쯤에는 때때로 소
이 분야가 시장의
프트웨어도 지원해주기도 한다. 지금은
변화나 흐름이 빠
초기에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르다보니 이런 것
단기간에 기업 양성을 하고 투자도 함
에 발맞추어 끊임
께 이루어지는 형태로 만들어 가고 있
없이 모니터링하고
다. 현재 이수한 기업이 20여 군데 정도
준비하고 있다.”
된다.” - 앞으로 계획 -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
“작년의 경우 순
“이전에는 콜센터 문제로 위기가 왔
이익이 18%정도 됐다. 좀 더 발전하기
중이다. 이러한 형태의 서비스 플랫폼을
었고 그것은 여러 생산성 향상 및 동기
위해 이 달에 새롭게 오픈하는 서비스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사업 확장이
부여를 통해 잘 극복했다. 지금 시장점
플랫폼이 ‘이웃농촌’이라는 비즈니스를
다. 또 4년마다 씨엔티테크가 비전선포
유율 90%를 넘긴 상황에서도 늘 환경
준비했다. 농업을 하시는 분들이 만드신
를 하고 있는데 2015의 비전이 ‘표준화,
변화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가장 큰 환
쇼핑몰이 6800개인데 잘 되는 것이 거
세계화’다. 현재 서비스 플랫폼을 표준
경 변화 중 큰 하나가 스마트폰 주문이
의 없다. 이웃농촌 서비스는 농민들은
화시키고 제3세계 및 미국 진출을 계획
다. 아이폰 등장 이후 각종 스마트 폰의
농사에만 전념하고 여타 서비스는 우리
중이다. 2015년까지는 어느 정도 해외
확산과 그것을 통한 주문을 점유하지
쪽에서 다 대행해주는 형태가 될 것이
진출을 이루었거나 기반을 닦아놓을 것
못하면 큰 위기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다. 현재 농림부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
이다.”
<안지용 기자>
지식 큐레이터 고우성의‘CEO DNA’ “머리로 차갑게 분석하고 몸으로 뜨겁게 실천”
은 7개의 콜을 처리할 뿐이었습니다. 전 대표는 알바 직원 들에게 대신 직접 자신이 콜센터에서 주문을 받으며 할
국내 외식사업 콜센터 점유율 92%라는 경이적인 리딩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대표가 직접 결과를 보여
기업 창업자인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창업 11년 만
주니 회사 분위기는 확 달라졌습니다. 한달 4000만원의
에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있었는지 그만의 CEO DNA를 알
적자는 바로 월 2000만원의 흑자로 반전을 거두었습니다.
아보고자 합니다. 카이스트 전산학 전공자답게 위기에서
회사도 2년 만에 정상화 됐습니다.
냉철하게 현상을 분석하며 대안을 생각해내는 것은 이해
치킨관련 외식업 콜센터를 수주할 때도 전 대표는 본
가 되었지만 마치 무학자처럼 무식하게 직접 대안을 몸
인이 직접 닭 튀기고 배달하면서 광고전단지를 붙였습니
으로 현장에서 부딪히며 신뢰를 얻어나가는 저돌적인 실
다. 이를 지켜 본 네네치킨은 전 대표와 계약했고 이를 계
행력은 상당히 의외였고 신선했습니다. 사업초기 군복무
기로 외식산업의 빅5를 모두 고객으로 삼을 수 있게 되어
로 회사를 어머니께 맡겼을 때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관
경쟁사인 KT를 완전히 압도하게 되었습니다.
리 부재는 ‘알바천국’이라는 소문이 날 정도로 너무나 느
엘리트 CEO에게 결핍되기 쉬운 무식한 실행력과 현장
슨했고 회사의 적자는 9억원까지 커졌습니다. 1시간 동안
솔선수범의 DNA가 92%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전 대
최소 15개의 주문 콜을 프로세스 상 할 수 있었는데 현실
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아닐까요.
August 2014
117
TYCOON - CEO TOK
철저한 시장 분석이 비즈니스 성공 이끌어 김진석 후스타일 대표이사
- 후스타일은 어떤 회사
대상 로즈버드, 롯데 리치빌이 있었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공략
“후스타일은 월드 홈 아워 스타일 의
리치빌 본사를 찾아가 커피를 팔아주겠
하지만 이미 10년 전부터 해외 시장 진
약자다. 세계 모든 가정에 우리 스타일
다는 제안을 하였고 그것을 계기로 일
출을 염두에 두고 분석을 통해 전략을
을 심겠다는 각오로 사명을 지었고 창
정 부분 리치빌과 비즈니스를 하다가
가지고 진출을 했으며 그것이 지금 많
업 당시에도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
프랜차이즈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그
이 부각되는 것 같다.”
고 있었다.
이후 제 브랜드인 요거베리를 만들게
올해로 창립 17년이 됐으며 현재 요
되면서 이쪽 사업을 시작했다.”
“10년 전 미국보다 먼저 중국 북경에
거트 아이스크림 ‘요거베리’를 가지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현재 미국
- 중국 진출을 하지 않은 이유
- 사업 초창기 위험 부담
진출해 1년 동안 운영을 했지만 실패하
을 비롯해 두바이, 호주, 파라과이, 볼리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 우선적으
고 철수했다. 다시 진출하기 위해서는
비아, 수단, 나이지리아 등 20여국에 진
로 시장을 분석한다. 아이스크림은 분
그 실패를 검증해야하기 때문에 다시
출을 해 있다. 미국 시장은 전략적으로
명 기존에 있던 시장이었지만 ‘건강한
들어가기 매우 힘들다. 이번 달에 북경
가장 먼저 진출하였는데 거점 진출방식
아이스크림’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매장이 10년 만에 오픈을 한다. 그때 당
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곳이다. 해
비어있는 시장을 공략했다. 해외 시장
시 실패한 것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고
외 스타들도 우리 제품을 많이 이용한
공략하는데 있어서도 해외 프랜차이즈
실패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해외 진출
다. 호주에 현재 30개 정도의 매장이 있
시장 논문을 사전에 1년 동안 분석했다.
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파트너의
다. 주 활동지가 해외다 보니 국내에는
논문을 분석 하면 짧은 시간동안 거시
역량이다.”
다소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적인 측면에서 시장을 파악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 사업 시작 배경
- 다른 기업들과의 차별화 전략
그래서 얻은 결론이 그들이 잘하는
“올해 중점을 두는 3가지가 있다. 장
“가을 쯤 막연히 ‘날씨가 쌀쌀해지면
분야에서 그들보다 우위의 역량을 펼치
사를 잘하는 회사, 디자인을 잘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먹겠다’라는 생
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약하고 관심을
회사, R&D를 잘하는 회사이다. 올해
각이 들었고 그 분야가 승산이 있어 보
두지 않는 비어있는 시장을 공략하는
제가 R&D를 C&D로 바꾸었는데 R&D
여 커피 시장을 분석해 보니 동서커피,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었다. 지금 많은
가 내부역량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면
118
August 2014
C&D는 외부역량 즉, 일종의 커넥션이
한 경쟁력은 국내
다. 앞으로 하고자 하는 분야들과 커넥
에서 M&A를 한다
션하면서 그 분야에 대한 역량을 키우
거나 IPO를 가서
고 있다.“
성장한다거나 이 미 해외에서 성공
- 경영철학과 인재개발에 대한 방향
을 거든 중소기업
“사업은 사람이 일을 한다고 생각한
을 대기업이 인수
다. 평상시 책을 많이 읽고 공부도 하려
를 하여 사업 영역
하고 저희 조직 역시 학습조직으로 진
을 더욱 확장하는
행하고 있다. 또 인재상을 나타내는 말
방법이 아닐까 한다.”
는 정보는 극히 드물다. 제가 만든 공식
중 선한인재라는 표현을 쓰는데 여기서 선하다는 착하다가 아닌 다름 사람에
은 ‘NBBI(New Business Baro Item)10’ - 청년사업가들에게 조언
공식이다. 공식 중 하나가 ‘다음에 무엇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책을 읽었
이 올 건지를 생각해 보라’인데 모든 것
고 그러한 다독을 통해 10가지 정도
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의 사업 공식을 세웠다. 그 중 몇 가지
는 것이다. 모든 것은 변해간다. 10년 뒤,
“50여개국 진출을 목표로 나아가고
만 소개하자면 기존에 나와 있는 서적
20년 뒤를 보았을 때 현재의 비즈니스
있다. 해외에서 글로벌한 프랜차이즈와
들은 대기업 및 해외 사례가 주가 되다
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생각해야 볼 필
경쟁하다 보니 경쟁력이 필요한데 그러
보니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
요가 있다.”
게 좋은 영향을 끼쳤는가이다.” - 향후 계획
<안지용 기자>
지식 큐레이터 고우성의‘CEO DNA’ “이길 수 있는 시장을 치밀하게 찾는다”
경쟁자가 많지 않았고 선진 거점 시장인 미국을 초기 목 표로 잡았습니다. 미국 프랜차이즈에 성공하면 미국에 있
중소기업으로서 20개국 200여개 글로벌 프랜차이즈사
는 해외 부자 2, 3세들의 신뢰와 인맥을 쉽게 얻을 수 있
업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킨 후스타일 김진석 대표의 ‘CEO
고 이는 신속한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연계될 것이라 확
DNA’는 약자의 생존 전략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됩
신했기 때문입니다.
니다. 중소기업이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투를 유
2005년 미국에서 여배우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등 상
리하게 이끌 수 있는 전쟁터와 상대를 잘 찾아야 됩니다.
류층과 연을 쌓으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냈습니다. LA
김 대표는 2002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할 때 바로 시
에 1호점을 내는 한편 미국에 60여 개 멀티플렉스극장을
장에 뛰어들지 않고 도서관을 1년간 다나며 관련 서적들
가진 업체와 제휴,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입을 마쳤습니다.
을 샅샅이 분석하면서 본질을 파악하고 전쟁터를 발견했
이는 두바이, 브라질 등 진출로 이어졌습니다.
습니다.
사업이 잘 안 될 때 사업과 시장이 나에게 유리한 전쟁
당시 국내 프랜차이즈의 대부분은 대기업 2, 3세들이
터인지를 냉정히 분석하고 그런 전쟁터를 찾아나가는 습
해외 브랜드를 도입해 협소한 국내 시장만을 두고 벌이는
관을 들여야 될 것입니다. 잘 때도 볼펜을 들고 잔다는 김
레드오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요거트 아이스크림 시장은
대표를 보면서 나폴레옹이 연상되는 것은 왜 일까요?
August 2014
119
FORUM 국가경영전략연구원
김지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산업구조의 변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일상생활과 산업구조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가오는‘사물인터넷(IoT)’시대에는 더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격변의 시기에는 기업들이 어떻게 혁신을 하느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로 갈린다. 코닥, 블랙베리, 모토롤라, 노키아 등은 ICT 기술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에 밀려 도태 되거나 다른 기업에 인수됐다.
비’ 브랜드로 내비게이션을 만들던 팅크 웨어라는 회사도 유비벨록스에 매각됐 다. 내비게이션이 스마트폰에 내장되면 서 소비자들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상점을 안내해주는 상가수첩, 전단 지, 지하철내의 무가지, 전통적 완구회 사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존폐의 위기 에 놓여 있다. 이웃 일본의 게임기 제조 업체 닌텐도는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라 매출액이 2009년 1조8386억원으로 정 점을 찍은 이후 2012년 3분의 1 수준인 6476억원으로 급감했다. 한국‘코닥딜레마’빠진 IT기업 많아 IT는 3가지의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하드웨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가 그것이다. 이들 플랫폼이 바뀌면 새 로운 세상이 온다. 국에도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
한
지난 10년 동안 아이폰, 아이패드, 태
모바일 시대인 2010년대에도 하드웨
로 대처하지 못해 ‘코닥의 딜레마’
블릿, 스마트폰이 등장했으나 레인콤은
어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가 안드로이
에 빠진 IT기업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에 묶여 있었다. 적극적으로 신규투
드와 IOS, 네트워크가 LTE 등 초고속
MP3 ‘아이리버’를 제조하는 레인콤을
자를 하지 않고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
인터넷으로 바뀌었다. 이들 플랫폼은
들 수 있다. 2000년대 MP3 판매량 세계
지 않으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0년 주기로 달라진다.
1위에 올라서면서 주가가 급등했으나
동영상 플레이어, PMP를 제조하던
2020년에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올
거원, 아이스테이션이 도태됐다. ‘아이나
전망이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경영난으로 SK텔레콤에 인수됐다.
120
August 2014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대를 뜻한다. 사물
IT디바이스를 만드는 삼성전자나 애플
인터넷은 모바일에 비해 다양한 산업에
처럼 보인다. 이것이 변화다. 사물인터
스마트기기에 맞춤 정보를 보내 주는
영향을 준다. 모바일 이전 시대에는 컴
넷 시대의 제일 중요한 변화는 소프트
‘비콘’도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비
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TV 정
웨어, 하드웨어, 인터넷서비스, 통신기술
콘은 최대 150m 안에 있는 모든 단말
도가 인터넷에 연결됐다.
을 활용해 기존의 비 IT기업이 IT기업
기에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비콘의 신호
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를 받으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
2020년대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완구, 도장, 매장, 자동차, 손목시계, 밴드 등
이제 나이키의 경쟁 상대는 아디다스
모든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가 아니라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다. 삼
기존 산업을 위협하고 ‘코닥의 딜레마’
성전자의 차세대 베이스모델은 스마트
에 빠뜨릴 수도 있다. 구글은 보일러 온
워치라는 시계다.
도조절 장치 회사 네스트를 3조원이란 거액에 인수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라는 가상현실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이션이 반응해 이용자에 맞는 쿠폰이나 안내 등을 띄워준다. 글로벌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은 비콘이 설치된 매장에서 고객이 자동
그런데 나이키플러스 시계를 차면 삼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부터
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카드회사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
와 매장을 연결해주는 기업인 ‘밴사’가
게임기 제조회사를 2조원에 인수했다.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 업체, 아마존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인터넷 서비스 회
은 최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대시’를
사가 제조회사를 인수한다. 업종별 영역
개발했다. 대시로 물건을 사는 방법은
이 사라진다. 구글은 제조 회사가 됐으
다음과 같다. 먼저 연회비를 내고 서비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정
며 삼성전자와 경쟁관계에 놓이게 됐다.
스에 가입하면 16㎝ 크기의 막대 형태
량화 해서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대시를 받는다.
없다”고 역설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바비인형을 만드는 마텔은 ‘코닥의 딜레마’에 빠지지 않기 위해 사물인터넷 을 활용한 새로운 완구를 개발했다. 나이키, 삼성전자와 경쟁한다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 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활용해 새
도태될 수 있다. IoT 시대, 산업간 경계 무너뜨려
필요한 식료품을 바코드 또는 음성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과거에는 측정하
으로 인식하면 내장된 와이파이로 식료
기 어려웠던 데이터가 사물인터넷 시대
품 주문 배송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
에는 가능하게 된다.
(Amazon fresh) 계정과 연동된다. 구매
커피점에서 종이에 도장을 찍는 할
목록에 자동으로 올라간 식료품은 24
인쿠폰 대신 스마트폰에 바로 입력하면
시간 이내에 집으로 배달된다.
측정과 통제가 가능한 데이터가 된다.
로운 비전으로 점프할 수 있는 환경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아
신문과 TV에 광고를 하면 구매행태를
만들어준다. 전 세계에서 사물인터넷을
마존의 장바구니에 상품을 집어넣을 수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지만 다음이나 네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이 나이키다.
있다. 스마트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이버에 검색이나 배너 광고를 하면 데
나이키는 ‘나이키플러스’라는 서비스
장바구니의 물건이 집으로 배달된다.
이터를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다.
를 만들었다. 손목에 큰 시계를 차고 신
아마존은 전자상거래의 영역을 넓히기
발에 센서를 달아 운동을 한다. 어떻게
위해 이 같은 디바이스를 만들었다.
광고주들에게 효과를 보고할 수도 있 다.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센서 기술이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디스플레이에 숫
이 디바이스는 이마트, 월마트 같은
발전하고 데이터가 많아지는 빅데이터
자와 그림으로 표시된다. 운동의 결과
유통업체의 매출을 빼앗게 된다. 온라인
의 시대가 온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를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의 아마존이 오프라인 공간까지 침투한
기술을 데이터 사이언스라고 한다. 데이
이 서비스는 2006년에 시작됐다. 운
것이다. 사물인터넷으로 산업간 경계가
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
동복 제조 회사인 나이키가 최첨단의
무너지게 된다. 유통시장도 IT를 활용해
스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
August 2014
121
FORUM 전경련·대한상의 하계포럼
재계 대표들 평창·제주서 머리 맞대
한국 경제 도약·성장 위한 방안 논의 재계 인사들이 한국 경제 도약과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23일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각각 평창과 제주도에서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2014 하계포럼을 열었다.
경련은 3 0 0 여명의
허창수 위기일수록 기업가
CEO들이 참석한 가운
정신 살려야
전
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대
서 ‘2014 전경련 CEO 하계
한민국 새판짜기(Reshaping
포럼’를 개최했다. 전경련 하
Korea)’를 주제로 기조강연
계포럼은 매년 7월 말 기업
을 했다. 김 총재는 대한민
CEO 등 경제계 인사들이 모
국 새판짜기를 위한 경제혁
여 그해의 경제·산업계 이슈
신과 산업혁신에 따른 제조
를 논의하고 화합을 도모하
와 서비스의 융합모델, 가상
는 연례행사로 올해로 28회
세계의 산업편재에 따른 산 운 것처럼 변화무쌍하고 예측하기 어
업구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서
‘2014 전경련 CEO 하계포럼’은 불확
려운 상황”이라며 “성장이란 말보다 ‘안
비스빅뱅 등을 집중 조명하고 이에 걸
실성과 위기를 넘어 기회와 희망으로
정’이란 말이 더 자주 들려온다”고 우려
맞은 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나아가기 위한 ‘희망 대한민국! 어떻게
했다.
째를 맞았다.
포럼 둘째 날인 24일에는 박재완 한
하지만 허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우
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前 기획재정부
리 기업인들은 본연의 기업가정신을 살
장관)이 ‘어떻게 경제체질을 개선할 것
특히 올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려야 한다”며 “우리는 자원도, 자금도,
인가’, 최현만 미래에셋 생명 부회장이
의 성공기원과 더 큰 재도약을 위해 제
기술도 없는 황무지에서 기적을 일군
‘위기예방 금융시스템 어떻게 구축할
주가 아닌 강원도 평창으로 장소를 옮
DNA가 있다”고 응원했다.
것인가’,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사회
도약할 것인가?’를 대주제로 다양한 강 연들이 진행됐다.
허 회장은 한강의 기적을 소개하고
겼다.
자본 현실과 과제’ 등의 강연을 펼쳤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위기가 있을 때마다 오히려 재도약의
셋째 날은 ‘산업혁신, 산업재편을 통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
계기로 삼은 국민들의 헌신이 있었기
한 경쟁력 확보’ 세션으로 유영민(포스
가 많다”며 “안팎으로 변수가 많다 보니
에 가능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생
코 경영연구소 전 소장), 윤갑한(현대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각하는 것보다 잘할 수 있다”고 추켜
자동차 사장), 염동훈(아마존 코리아 대
세웠다.
표), 김영민(SM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이어 “우리 경제가 마치 장마가 드리
122
August 2014
이 강연했다.
혁신을 통해 창조
포럼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최경환
경제 성과 를 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
기에 창출하겠다”
해 ‘10년 후 대한민국을 설계한다’를 주
면서 4대 전략과
제로 정부의 경제혁신 방안에 대해 강
8대 과제를 제시
연했다.
했다. 윤 장관은 이
박용만 경제 대도약 위해 기업가 나설 때
를 위한 기본방향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한국경제의
으로 “IT와 소프
대도약을 준비하자’를 주제로 제주 롯데
트웨어 융합으로
호텔에서 ‘제3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제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상의 하계포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개최했다.
경쟁우위를 확보토록 하겠다”며 “기업
의 규제 개혁을 주문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
이 제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
“앞으로 2년은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해 “우리 경제가 재도약을 하기 위해 남
부는 환경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
기틀을 마련할 ‘골든타임’인데, 이 시기
은 골든타임은 길어야 2년이라고 생각
했다.
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과감한
한다.
개막 이튿날인 24일에는 김종석 홍
규제 개혁을 주문했다.
우리 몸속에 배어 있는 창의적이고
익대 경영대학장이 ‘한국경제 대도약을
박 회장은 “사전 규제는 일을 벌이는
혁신적인 기업가정신 DNA를 최대한 가
위한 제언-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판
걸 막는 것이고 사후 규제는 말썽의 재
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을 열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발을 막는 것인데, 선진국일수록 사후
이어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모
이어 송의영 서강대 교수, 이상승 서
규제 강화 쪽으로 간다”며 “우리도 사전
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야겠지만 결
울대 교수, 이항용 한양대 교수, 이관섭
규제를 과감히 없애야 기업들이 자꾸
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노력이며,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정영두 휴롬 대
일을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왕성한 활동이 있어야만 가능하
표 등이 ‘혁신을 통한 경제 대도약, 무엇
노동 현안에 대해선 “통상임금, 근로
다”며 “이제는 기업인들이 나설 차례”라
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심층토론
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이 가져올 충격
고 강조했다.
을 벌였다.
은 하나같이 기업이 감내하기 힘든 수
또 박 회장은 “때마침 이 중요한 시
25일에는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준”이라며 “이런 문제들이 쌓이면 기업
기에 시장경제와 기업 활동에 대해 해
의 ‘중소기업의 근원적 경쟁력-강소기
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신 정부의 제
업의 DNA를 찾아서’에 대한 강연이 이
국회의 과잉 입법에 대해서도 우려
2기 경제팀이 출범해 기대하는 바가 크
어졌다.
했다.
다”며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부와의 팀
또 정인교 인하대 교수, 김순철 중소
그는 “입법부가 법을 새로 만들 때 시
플레이를 통해서 우리 시대가 역사에서
기업청 차장, 안종석 조세재정연구원
간과 공을 들이고 이해관계자의 얘기를
또 한 번 자랑스러운 시대가 되도록 다
선임연구위원, 유경준 KDI 수석이코노
충분히 들어야 한다”며 “선진국에서 시
시 뛰어 가자”고 덧붙였다.
미스트, 최태연 한국뷔르트 지사장 등
행한다고 해서 한꺼번에 법안을 쏟아내
이 참여한 ‘중소기업 근원적 경쟁력 제
면, 대기업은 잘 대응할 수 있겠지만 중
고 방안’ 토론회도 진행됐다.
소기업은 뭐가 바뀌는지도 알지 못 한
포럼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 부 장관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제조 업 혁신 3.0 전략’ 강연을 통해 “제조업
한편 박 회장은 둘째 날인 24일 대한
다”고 말했다.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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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관피아’ 논란, 책임의식이 핵심 ‘세월호’침몰 참사사건이 발생한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세월호 침몰사건의 진상이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는 있지만 이 사건이 총체적으로 우리의 잘못된 의식구조와 그 의식에 바탕을 둔 행동에서 초래된 것이라는 지적에는 모두가 수긍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사건의 원인을 파고 들면서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것이 소위 ‘관피아’ 논란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다른 원인보다 이 관피아를 더 확대시키 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 정부 시스템 운영의 혁신방향을 찾는 일환이리라 생 각이 든다.
모든 집단을 이해관계에 따라 배타적으로 폄하한다면 올 바른 사회를 구성할 수 없다. 세월호 침몰이 관리하는 사람의 문제인가 제도의 문제인 가를 정확히 판단하고 진단할 필요가 있다. 특정집단의 소수가 잘못했다면 그들을 강한 처벌로 응징하 면 될 것이고 제도가 문제라면 보완하면 되는 것이다.
사실 이 사건 이전에도 우리 사회에는 소위 모피아라는 말 이 유행할 정도로 금융기관이나 경제관련 공공기관은 거의 모피아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어휘들이 관 피아, 모피아, 해피아 등 종류도 많지만 법과 규칙을 깨뜨리고 사익을 추구하거나 대변한다는 점에선 매한가지다. 지금 분위기는 행정관료가 공공기관에 종사한다는 것 자 체가 우리나라 모든 부정의 근원으로 매도되고 있다. 마치 행정관료의 진출을 막으면 우리나라의 모든 부정이 없어질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 것인지 결과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료사회 전체를 죄인으로 매도하는 것 은 우리 사회 발전에 악이면 악이지 최선은 아닐 것이다. 범죄를 논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건 피의자의 개인적 특성을 가지고 범죄를 논하지 말고 그 피의자의 객관적인 행 동을 바탕으로 범죄를 논해야 한다. 사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은 행정관료 출신들이 공공기관에 진출해서라기 보다는 ‘선급협회’와 같은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구의 전문가들은 ‘세월호’ 침몰사고의 원인을 한마디로 ‘룰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진단한다. 즉, 선장과 선원이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 과적이 되었는데도 묵인해주고, 정기점검시에 구명벌과
공직에서 퇴직한 일부 인사들의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 집단을 전부 죄인인양 몰고 가서는 안 된다.
슈트가 작동되지 않는데도 눈감아주고 허위보고서를 작성했 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고속 압축 성장을 한 나라라는 사실을
특히 배 운항 당시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도 인정한 것처럼 유능한 관료조직이
‘세월호’ 출항 당시에 선박 침몰여부의 결정적 요인이 된다는
지금의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평형수’가 문제가 되었는데 그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아니하
마녀사냥 식으로 등장한 ‘모든 잘못이 특정집단 때문’이란 주장을 이대로 보고 넘겨야 될 것인지 우리 사회에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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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묵인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관피아라는 인적 요소가 아니라 현장관리 자의 정확한 점검과 확인행동을 논하고 그러한 점검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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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과정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는 체크리스트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이러한 사고예방의 방안이 될 것이다. 그러한 점검과 확인 행동은 철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야 하고 평소에 정확한 점검과 확인이 행동으로 이루어지도 록 훈련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관피아를 철저히 배척하고 그 대안으로 무엇 을 제시할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우리 공공기관의 대부분의 ‘감사’는 정치권이 장악하고 있다.
할 수 없다. 세월호 선장도 항해 기술은 배웠을지 몰라도 직업적 소명 의식이나 직업윤리는 배운 적이 없었을 것이다. 선진국가가 된다는 것은 결국 모두가 자기 책임을 지고 자 신의 직업윤리를 지켜가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모든 행동의 규칙을 정하는 법 과 규정들은 과연 얼마나 지켜졌는지도 다시한번 되새겨봐야 한다. 평형수, 과적, 불법적 선실 개조, 선장과 선원의 임무해태,
구태여 정의하자면 이들은 ‘정피아’이다.
해경과 해수부의 무능과 부패,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 부재, 현
어쩌면 관피아를 감시하고 그 폐해를 없앨 수 있는 위치에
장의 허위보고와 부실대처 등 총체적 부실들.
있는 것이 바로 공공기관의 ‘감사’이다. 그러면 정피아로 관피아를 대체하면 잘 될 것인가. 과연 행 정관료 출신이 공공기관에 진출하지 않으면 부정이 없어지고 공공행정이 반듯하고 전문적으로 수행될 것인가. 사실 관피아의 폐해에 대해서는 그동안에도 많은 논란이 있었고 그 바탕에는 전문성의 부족이나 책임의식이 지적되어 왔다.
법이 없어서 세월호가 침몰했던 것이 결코 아니었다. 안전 매뉴얼이 3200개에 달한다지만 지키는 사람도 없었고 그 규 정의 존재에 대해서조차 아는 사람이 없었다. 준수할 의지도 능력도 없고, 점검도 어려운 무용지물의 법 만 있었던 것이다. 정해진 법과 원칙, 규정을 무시하고 그저 관행이 되는 식으 로 살아온 우리의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
그런데 아직도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하는가. 그것은
책임의식의 부재와 법과 원칙, 규정에 대한 무시, 한국 사
바로 우리 공무원 보직관리가 소위 승진을 중심으로 하는 계
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병폐현상들을 극복해 내야만 또 다른
급제이기 때문이다.
참사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업무의 전문성은 계급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경 향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보직관리는 우리 사회의 전 분야에서 많은 논란이 일었지만 아직도 개인적 친분이나 정치적 배경 등에 따라 보 직이나 직책이 결정되는 인사시스템이 문제이다. 종전에 모피아의 공공기관장 독점 논란에서도 그들의 전 문성을 바탕으로 논란이 흐지부지 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관피아라는 포괄적 개념이 아니라 관피아 중에서 전문성 과 능력을 검증하고 그들의 책임에 대해서는 공공성에 바탕 을 두어 몇배 더 엄중하게 처벌하는 방식이 더 옳다고 본다. 결국 관피아, 모피아, 정피아가 아니라 우리의 책임의식을 높이는 시스템과 엄중한 조치가 이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세대별 교육과 귀감이 되는 사례들을 발굴 하여 사회에 공유하는 등 단기적인 처방과 동시에 장기적인 대책까지도 마련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다. 사회지도층 스스로의 책임의식과 도덕적 책무에 대한 각고 의 노력들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각자가 맡은 존재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 기고 사회적 책무를 꾸준하게 이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물론 이 같은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뉴얼 재정비 나 처벌조항 강화 등과 같은 하드웨어적 처방만으로는 치유
문 형 남 前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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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저체온이 암을 만든다 사람의 체온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 36.5도가 평균이며 활동적인 사람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고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는 조금 낮은 경우가 많다. 보통 건강할 때보다 건강하지 않을 때 우리 체온은 평소보다 낮다.
현
대의학에서도 입원환자를 상대로 체온을 체크하는데
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가벼운 운동이나 반신욕 등으로 체온
체온이 내려가는 것보다는 고열이 날 경우 해열제나 항
을 조금만 올려주면 호전될 수 있다.
생제를 쓰기 위해 체크한다. 체온은 기초대사량과 관련이 깊 다. 체온이 내려가는 것은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있는 경우인
감기, 해열제 보다 반신욕이 좋아
데 요즘 아이들의 평균 체온이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운
감기는 면역반응의 좋은 예다.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는데,
동량은 줄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과잉보호
해열제를 처방하는 것보다 반신욕을 하거나 몸을 따뜻하게
를 받으며 자라기 때문이다.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이 떨어
해서 땀을 빼는 것이 감기를 더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이다. 체
지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면역질환인 아토피나 알러지 질환이
온이 오르면 면역력도 같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증가하게 된 이유다. 당뇨병은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심해지고 추운지방으로 갈수록 1형 당뇨환자가 늘어난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체계는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 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떨어지고, 반대로 체
기온이 내려갈수록 혈당에 민감해지고 염증반응을 일으키
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 증가 한다. 여기서 면역력이
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암 환자의 체온은 정상
증가했다는 말은 백혈구나 림프구의 수가 증가했다는 의미이
인보다 1~2도 낮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어나는 대표적인
기도 하지만 하나의 백혈구가 가진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뜻
증상은 고혈당과 저체온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한다. 또한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고 효소작
흥분하고 과립구와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 분비
용이 활발해진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면 백혈구나 림프구
가 증가한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
의 흐름도 좋아져 같은 수의 백혈구나 림프구라고 하더라도
이 원활하지 않아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능률이 향상된다. 이렇듯 체온이 중요한데, 저체온 인구가 늘
떨어진 체온을 올리기 위해 해당계가 반응하여 혈당이 올 라간다. 고혈당으로 당뇨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고 저체온 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결국 암과 같은 질환에 걸리게 된다.
어간다는 것은 갈수록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말과 같다. 그렇 다면 저체온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신체리듬에 맞춰 생활해야 한다. 인체에는 생체시
반대로 아주 느긋하거나 게으르게 생활해도 즉, 부교감신
간이 있다. 그 생체 리듬에 맞게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먹어야
경이 너무 자극되어도 대사량이나 근육의 힘이 떨어지고 기
할 때 먹고, 자야할 때 잠을 자야 자율신경을 균형 있게 유지
력이 약해지고 피곤해져 저체온이 되고 만다.
할 수 있다. 매일 밤 계속되는 야간작업으로 수면이 부 족한
대부분의 질환은 저체온 상태일 때 발병한다. 체온이 36도
사람, 연이은 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은 교감신경이
에 미치지 못하면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냉하며 안색도 창백
지나치게 긴장해 백혈구 속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과립구
한 경우가 많다. 만성피로증후군이 있는 사람 중 저체온인 경
가 증가한다. 과립구는 죽어 없어질 때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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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생한 대량의 활성산소는 혈액을 산화시키고 끈끈하
욕을 증진시켜주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땀띠를 비롯한 피부
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
질환에 바르거나 탕욕재로 사용되었으며, 동의보감에 ‘비파
면 체온은 떨어지게 된다. 저체온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방
열매는 성질은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서 폐를 윤택하게 하
법으로 뜸요법과 반신욕을 권하고 싶다.
고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며, 특히 허준의 스승 이 반위를 고치기 위해 사용했던 약으로도 유명하다.
암세포 고열에 약해 온열요법 효과적
왕뜸과 비파뜸은 암이나 기타 질환에 모두 효과가 있지만
가나자와 대학 암센터 오카모토 하지메 소장의 논문 ‘단독
임상적으로 효과를 빨리 얻을 수 있는 질환은 자궁질환과 방
이나 면종을 일으키면 전이된 암도 치료된다’에서 말기암 환
광질환 그리고 전립선 질환, 변비나 설사, 체한 소화기 질환이
자가 단독이나 면종에 걸려 고열을 앓고 난 후 암세포가 사라
다. 한의학에서는 ‘복부와 하체는 항상 따듯하게 하고 머리와
지는 예를 보고하였다. 단독은 용혈성 연쇄상구균에, 면종은
가슴은 항상 차갑게 하라[肚腹 恒要溫 頭胸 恒要寒]’라는 말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증상은 높은
이 있다. 따라서 비파뜸은 하복부에 뜨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
열이 나고 감염된 부위가 부어오른다.
며, 차가워지면 병이 생기는 자궁병에 효과적이다.
단독에 감염된 많은 예에서 고열로 암이 없어지는 사례가
보고에 의하면 암세포는 43도 이상이 되면 활동을 못하고
종종 있었다. 아마 감염된 전신의 열을 암세포가 견디지 못하
죽는다고 한다. 면역학의 석학 아보 도오루 교수는 ‘체온면역
고 사멸하였던 것이다. 이에 착안해 박사는 용혈성 연쇄상구
력’이라는 책을 통해서 ‘저체온이 암과 아토피, 만성피로를 비
균을 약화시켜 인위적으로 감염시켜 발열을 유도하는 약을
롯한 모든 병을 만든다’고 하였다.
개발해 일본 후생성에서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말기 암 환자 중에 말라리아나 댕기열과 같은 고열
고열이 나면 암이 없어지는 증례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암
의 전염성 질환을 앓고 난후 암세포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세포는 다른 세포에 비해 열에 매우 취약하다. 이 점에 착안
보고, 항체가 생기게 약한 균을 접종하는 백신처럼 인체에
하여 암을 열로 고치려는 요법이 뜸과 온열요법이다. 몸의 온
무해할 정도의 균을 인위적으로 암 환자에게 투여하여 체온
도가 39.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암 이 사멸할 가능성이 높아
을 높이려는 시도까지 했던 것으로 그의 저서에서 고백하고
지는 것이다.
있다.
하지만 밖에서 열을 쬐어도 몸의 내부까지는 여간해서는
암치료에 다양한 온열요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한방치료
따뜻해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고열로 암세포를 제거할
의 비파왕뜸과 황토찜질을 추천한다. 특히 황토찜질은 발한요
수 있다고 하지만 고열 자체가 체력을 매우 소모시키므로 체
법으로 온열·고열 자극 효과와 더불어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
력이 저하되었을 경우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고열 요법
출하는 해독기능을 동시에 갖춘 요법이다. 특히 황토가 가진
은 어느 정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몸속의 림프구가
여러 효능 중에 우리 몸의 독소를 해독해주는 작용은 그 어
10% 남아 있는 정도라면 가능하다고 한다.
떤 온열요법보다 효능이 뛰어나다.
온열요법의 으뜸은 왕뜸과 비파뜸 필자는 암 환자들에게 왕뜸과 비파뜸을 권하고 또 시술해
He is... -우석대 한의대 한의학 박사 -우석대 한의대 외래교수
주고 있다. 비파뜸이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비파뜸의
-대한경락경혈학회·한국인간교육연구원 이사
주재료인 비파는 잎이나 열매를 모두 약으로 사용하는데, 약
-대한암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한방병리학회
효가 다양해서 예로부터 비파가 있는 집에는 아픈 사람이 없
-대한통합의학포럼 공동대표
다는 뜻으로 무환자나무라고도 했다.
김 동 석
비파잎은 가래를 없애주고 기침을 멎게 하며 위를 도와 식
명문요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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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규열의 비즈니스휴머니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대회, The Open 해마다 영국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인‘브리티시 오픈’ 은 마스터즈, US오픈, PGA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지만 가장 역사가 길고 권위 있는 대회로 인정받기에 통상‘The Open’ 이라고 한다.
세
을 끼친다.
오픈은 총 상금 540만파운드(약 94억원)와 모든 골퍼들이 꿈
슬럼프 이겨내고‘클라레 저그’들어 올린 로이 맥길로이
상에 하나뿐인 골프 대회 디 오픈. 골프종가라는 영국 의 자존심이 대회명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올해 디
에 그리는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기 위해 영국의 로
이 곳에서 디 오픈이 열린 것은 올해가 12번째. 1967년을
열리버풀에 모였고 결국 우승컵은 북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
마지막으로 디 오픈을 유치하지 못했던 로열리버풀은 현대적
골프신동 로리 맥길로이가 차지했다.
인 코스로 재단장해 2006년 디 오픈 대회를 다시 개최했다.
골프의 유래에 대해서는 수많은 설이 있다. 기원전 로마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006년도에 ‘클라레 저그’를 들어
이 스코틀랜드를 정복한 후 새털로 만든 조그마한 공을 치며
올린 장소가 바로 여기인데, 당시 이곳의 잔디는 공이 너무
놀았던 ‘파가니카’라는 놀이가 골프의 기원이라는 설도 있고
잘 튀고 잘 굴러서 타이거 우즈가 4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드
13세기 경 네덜란드인들이 얼음판위에서 하던 ‘코르’라는 운
라이버를 단 한 차례만 사용했다는 진기한 기록도 있는 곳이
동이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골프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 중
다. 뿐만 아니라 이 곳은 거머리같이 질기고 억센 러프가 골
국 원나라 때 그려진 벽화에 남아 있는 ‘츠이완’이라 불리던
퍼들의 발목을 잡기도 하고 악명 높은 항아리 벙커가 곳곳에
경기가 골프의 시조라는 이야기도 있다.
자리잡고 있는 골프장이다. 또 바람을 막아 언덕도 없고 지그
하지만 여러가지 설중에서도 골프가 스코틀랜드의 목동들 이 하던 놀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
재그로 코스가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매 홀마다 완전히 다른 종류의 바람과 싸워야 하는 곳이다.
다. 스코틀랜드 북쪽의 기복이 심한 해변가 초원에서 목동들
1930년에는 역사적인 골퍼 보비 존스가 그랜드슬램을 달성
이 나무작대기로 토끼굴에 돌을 쳐서 넣으며 놀던 놀이가 지
했고 또 2012년 우리나라의 신지애 선수가 브리티시 여자오
금의 골프가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픈에서 2위와 9타차 우승을 차지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 곳도
바로 이곳 스코틀랜드 북방 해안 지방인 ‘세인트 앤드루스
바로 여기다.
링크스’는 1475년 인위적인 요소가 배제된 원형 그대로의 골
그래서 찰스 다윈의 손자이자 골프 기자인 버나드 다윈은
프장이 되었고 세계적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이 시작된 골프의
로열리버풀을 일컬어 “웅장한 바람에 의해 최고의 챔피언이
발상지이자 수많은 골퍼들이 성지처럼 생각하는 골프의 메카
탄생하는 곳”이라고 했다.
다. 143회째를 맞는 올해 디 오픈이 열린 곳은 잉글랜드에서
그리고 바로 이곳에서 차세대 골프 황제로 촉망받고 있는
두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로열리버풀 골프클럽’이
25세의 ‘로리 맥길로이’가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들어
다. 디 오픈이 열리는 모든 골프장이 그렇듯이 이곳도 험준한
올렸다. 그는 제143회 디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리키 파
해안가인 ‘링크스 코스’라서 바람과 날씨가 경기에 많은 영향
울러와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2타차로 제치고 17언더파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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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에
돌입하게 된다.
이어 이번 디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
4번째 홀까지 가는 연장 대접전 끝에 젊은 스튜어트 싱크
우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어 3번째로 25세 이하 나
에게 트로피를 넘겨주고 말았지만 수많은 갤러리들은 우승자
이로 4대 메이저 대회중 3개를 제패한 골퍼가 됐다. 만약 그
보다는 준우승자인 왓슨에게 더 큰 박수를 보냈다. 이 장면을
가 내년 4월에 마스터즈까지 우승하게 된다면 4개 메이저 골
지켜보던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도 감격에 겨워 뜨거운
프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로리 맥길로이는 2세의 어린 나이 때 드라이브로 40야드를
디 오픈에서만 5차례 우승한 톰 왓슨은 65세의 나이에도
날린 골프 신동으로 알려져 있다. 파워도 대단하지만 투어에
불구하고 올해에 또 도전했다. 통산 39번째 도전이다. 보수적
서 가장 완벽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인 디 오픈 협회는 톰 왓슨의 경기 참가를 위해 나이제한 규
19세의 나이에 첫 프로 대회인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
정까지 바꿨다.
승을 거둬 단숨에 세계 골프 랭킹 16위에 오르더니 2009년
참가자중 최고령자인 그는 2오버파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PGA 챔피언십 3위, 2010년 퀘일 할로우 챔피언십에서 우승
컷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자신이 갖고 있던 최고령 컷 기록
했고 급기야 2011년 US오픈, 2012년에는 PGA 챔피언십 등
을 자신 스스로 갱신한 것이다.
2년 연속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컷을 통과한 직후에 그는 “나는 컷 통과가 목표였다. 목표 를 달성했으니 앞으로 남은 3, 4라운드에는 나이 많은 나도
65세 나이에 도전 멈추지 않는 톰 왓슨 이후 그는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며 독주 체제를 보이는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 주고 싶 다”라고 말했다.
듯 했지만 2013년 시즌 내내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기도 했
왓슨은 내년에 골프 성지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리는 디
고 후원사인 오클리로 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으며 전 소속
오픈에 40번째로 출전한다. 그것이 디 오픈에서는 마지막 경
사와 소송 전을 벌이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기가 될 지 모르겠지만 그의 골프에 대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또 2011년 디 오픈에 참가하여 1라운드 9언더파로 단독 선 두로 달리다가 강풍으로 무너져 25위에 그친 좋지 않은 기억 도 있다.
것이다. 톰 왓슨,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이 시대 최고의 영웅이다. 이 시대 최고의 골퍼들이 도전장을 내민 디 오픈에서, 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길로이는 온갖 시련과 부진을 털어
리 맥길로이는 25세의 나이로 새로운 골프황제로 등극했고
내고 2014 디 오픈에 참가하여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으
65세의 톰 왓슨은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누가 더 훌륭한가는
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정말 대단한 성과가 아
중요치 않다. 눈앞에 불어 닥치는 세찬 비바람이야 말로 누
닐 수 없다. 이처럼 디 오픈에선 기적과 이변, 드라마 같은 명
가 더 현명하고 누가 더 용기 있는지를 드러내주는 시험지다.
장면이 쏟아졌다.
65세의 노인 톰 왓슨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편 디 오픈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꼽으라고 하면 수많
He is...
은 사람들이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열렸던 2009년 대회를
-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이야기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타이거 우즈는 컷 탈
- 삼성자동차 인사부문
락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고 대신 그 자리를 메운 사람은 놀
- 벤처기업 (주)솔브레인 경영
랍게도 그 해 환갑을 맞이 한 노인 골퍼 ‘톰 왓슨’이었다.
- 프리스비 파트너스 대표컨설턴트
최종일 4라운드 17홀까지 1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던 그는 마지막 홀에서 파만 기록해도 최고령 우승기록을 세울 수 있
이 규 열
었으나 2미터의 짧은 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결국 연장전으로
스마트인사이드 대표
August 2014
129
COLUMN 이금룡의‘WHY’ 에서 시대읽기
가능성과 잠재성 구별하기 전세계 축구팬을 열광시킨 월드컵이 이제 끝났다.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7대1로 이긴 전차군단 독일이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예상된 결과이다. 이번 독일 우승의 1등공신은 말할 것도 없이 요하임 뢰브 감독이다. 뢰브 감독은 이미 알려진데로 1981, 82년 차범근 선수가 프랑크프루트 팀에서 맹활약할 때 교체요원이었다고 한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과는 거리가 멀다.
그
러나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그에게는 두 명의 훌륭한
특히 14대 진나라 목공(BC 659~621)은 초나라에서 백리해
후원자가 있었다. 한명은 현 미국대표팀 감독이자 전 독
를 데려오자 너무 기뻐서 버선발로 뛰어나가 영접을 하고 3일
일대표팀 감독이었던 클린스만 감독이고 또 한명은 독일 축
을 밤낮으로 토론하며 천하제패를 논하였다고 한다.
구협회다.
당시 70 노인인 백리해를 재상으로 임명하려 하자 백리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3위를 한 후 클린스만 감독은 대 표팀 감독 재계약을 거부하고 쉬겠다며 감독직을 사임한 뒤 에 뢰브 수석 코치를 후임 대표팀 감독으로 강력 추천한다. 독일 축구협회도 뢰브 감독의 공격 축구철학과 그의 청사 진에 동의하며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그를 후원하게 된다. 8년이 지난 지금 독일은 24년만에 월드 컵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는 사양하고 송나라 명록촌에 숨어 사는 건숙을 추천하고 그 를 설득시켜 관직에 입문시킨다. 이 두 사람이 서쪽 오랑캐들을 정벌하여 진나라가 확고한 서방 패권을 차지하고 목공은 역사에서 춘추오패 반열에 오 르게 된다. 결국 성공적인 인재 기용은 최고인사권자의 인재에 대한 열망과 추천그룹의 사심 없는 인재 발굴 그리고 본인의 역량 있는 정책철학 등이 같이 어울려져야 할 것이다.
성공적 인재 기용은 인사권자·추천인·본인 삼박자 맞아야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간이 누구나 혼자 힘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세계열강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국민 경제가 어려운 요 즈음 현 정부가 좀 더 분발하여 애국심 강하고 역량 있는 인 재들을 발굴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은 필자만의 바람은
며칠 전 집 근처식당에서 아내와 저녁식사를 하는데 옆 테
아닐 것이다. 정치, 외교, 지도자, 축구, 중소기업히든챔피온
이블에서 한숨소리가 흘러나왔다. 70대 신사 세분이 소주 몇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는 독일이 정말 부럽다. 수
병을 나눠 마시고 있었다. 참 안타깝다면서 최근 불거진 일부
퍼 도이칠란드!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를 보고 서로 한탄하고 있었다. 대통령 주변의 어떤 그룹이 그러한 자격 미달에다 철학부 재 인물을 추천했느냐 하는 것이었다.
He is... -오픈옥션 회장 -한성대학교 디지털 중소기업대학원 겸임교수
특히 모 장관 후보자에 대하여는 언론 등에서 대통령이 한
-한국인터넷 기업협회 초대 회장
시간만 이야기해 보았어도 자격미달이라는 것을 알았을 텐데
-옥션·이니시스·넷피아 대표이사
하면서 현재 인사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 이사(공채17기)
지난 역사를 보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가장 인재욕심 이 많은 나라가 서쪽의 진(秦)나라였다.
130
August 2014
이 금 룡 코글로닷컴 회장
BOOK 전형구의‘독서경영’
기업의 시대 저자 : CCTV 다큐멘터리
이
책은 중국 CCTV 다큐 제작팀이 기업의 탄생
출판사 : 다산북스
‘기업의 시대’(TV 방영 당시 제목은 ‘기업의 힘’)는 기업의 운명과 미래를 다각도로 심도 있게 분석한 다큐멘터리다.
과 발전의 역사를 조망한 10
세계 각국의 유수 대학과 경영대학원, 연구기관을 찾아 취
부작 다큐멘터리를 한 권의
재했고, 5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100명이 넘는 역사·
책으로 집대성한 결과물이
경제·정치·사회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을 만났다.
다. 결국 이 책은 기업의 진 화와 발전, 쇠퇴와 번영의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대기
인터뷰에 응한 학자들은 ‘기업’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계사 를 회고한다는 CCTV의 예리한 시각을 높이 평가했다.
핵심 메세지
록물로 세계 역사 속에서 기
지난 수백 년 동안 기업은 자본과 노동력, 아이디어를 결합시켜 필요한
업이 어떻게 진화해왔고 또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어왔고 그 과정에서 때로는 혁신의 주역으로, 때로
어떻게 세상을 바꿔왔는지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처음 기업이 생겨나기 시작한 먼 과거에서부터 오늘날의
는 탐욕의 화신으로 영욕의 역사를 창조해 왔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기 업들이 성장과 침체 사이에서 부침을 되풀이 해오고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도 언제든 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글로벌 기업까지, 수 세기에 걸친 기업의 진화와 발전, 역사
명심해야 될 것이다. 소니, 노키아, 닌텐도 등 한 때 세계를 지배했던 기
속에서 기업이 쇠퇴와 번영 사이에서 부침을 겪어온 순간들
업들이었지만 지금은 과거 속에서 옛 영광을 찾아볼 수 있는 기업들로 전
이 풍부한 자료들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락하고 말았다.
세계 각국에서 기업이 직면했던 역사적 사건들, 성공적인
한 사람이 십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삼성은 이제 당당하게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를 누비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이력을 만든 기업들의 비밀,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많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만이 기업의 역사를 오래도록 유지해 갈 수 있
기업과 기업인들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을 것이다.
이런 기업의 역사는 고스란히 경제제도, 문화, 과학기술, 사회변화 등에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기업의 힘이 어떻게 세 계 역사를 움직여 왔는지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기업은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낯선 존재다. 인류 역사상 가 장 광범위하고 효율성이 높은 경제 조직이며 ‘인류가 얻어낸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업의 다양한 형태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기업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다보면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전세계인들로 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은 착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견해 볼 수 있 다. 자연친화적이며,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업, 기업의 이윤을 사회 에 환원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 는 기업 등이 착한 기업이며, 이러한 기업들이 오랫동안 사람들 입에 회 자되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있는 주식회사의 탄생은 근대 이래 가장 중요한 경제적 혁신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으로 여겨지고 있다.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오늘날 유형과 무형의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들이 기업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생성되어졌다. 또한 기업이 구축해 놓은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가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와 지역에 진
전 형 구
입해 유무형의 재화와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강동대학교 교수
August 2014
131
BOOK 고우성의‘관점과 소통하다’
근성, 같은 운명 다른 태도 저자 : 조서환
출판사 : 쌤앤파커스
08년 저서 ‘모티베이
20
저자는 KTF사장의 질문에 답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
터’로 북포럼 저자와
히려 본질적인 KTF사업에 대한 질문들과 대안을 사장에게
의 토크에서 만났던 당시 대
주도적으로 던졌고 이런 태도에 감동한 사장은 결국 저자를
기업인 KTF의 마케팅 부사
선택하게 된다.
장 조서환 저자를 8년 만에 다시 ‘근성: 같은 운명, 다른 태도’로 같은 자리에서 만났 다.
저자가 KTF시절 전라도 광주 본부로 좌천이 되었다. 본부 내 목포지점이 전국에서 꼴찌를 하고 있었다. 저자는 목포지점을 목포에서 가장 목이 좋은 곳으로 옮기 며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여주었다. 다른 사람의 사기를 높이
이제는 중소기업인 세라
고 행동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그들이 움직일 좋은 환경을 제
젬 헬스앤뷰티(H&B)의 CEO
공해야 된다는 저자의 철학이 결국 목포지점을 전국 1위로
로서 중국시장을 뚫는 실전적이고 날선 근성이 느껴졌고 오 히려 외모와 태도가 더욱 더 젊어지고 활기차져서 깜짝 놀랐 다. 그의 관점을 파헤쳐 보면서 그 비결을 알아본다.
만들었고 1년 안에 광주본부가 전국 1등이 되었다. “노출된 약점은 핸디캡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라는 저자의 말은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느끼게
책에 나오는 아래 문장이 저자 일생동안 조직생활, 커리어
해준다. 오른손이 없는 것은 큰 핸디캡이었지만 그럼에도 불
관리, 마케팅에 모두 일관되게 적용됨을 느낄 수 있는데, 이에
구하고 골프 80대를 치고 탁월한 마케팅 결과를 만들어낸 저
대한 몇 가지 사례를 알아보고자 한다.
자는 이제는 오히려 같은 수준의 정상인보다 훨씬 더 인정을
“나는 ‘Never give up’을 많이 말한다. 성공과 실패 사이에
받고 있다.
는 오직 한 단어만 존재한다. 포기다. 이 말은 곧 포기하지 않
어쩔 수 없는 나쁜 환경과 태생적인 약점을 마법처럼 바꿀
으면 성공으로 가는 중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포기하는 것을
수는 없겠지만 근성 있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 결과를 만들
포기하라"
어 낸다면 그 환경과 약점 때문에 더욱 많은 신뢰를 시장에서
저자는 애경산업 면접 중에 20대 때 사고로 인해 오른손을 잃었다는 이유로 바로 퇴짜를 맞고 면접장을 쫓겨나왔다. 낙담하고 집으로 가는 대신 저자는 다시 바로 면접장으로 되돌아가서 장애인에게 제대로 능력도 평가치 않고 기회도 주지 않는 처우는 개선되어야 된다고 항변하였다. 이런 패기에 감동한 장영신 애경산업 회장이 입사를 허용
받을 수 있을 것이다. 6년 만에 더욱 더 활기차고 젊어진 저자를 보면서 6년 후에 는 또 어떤 화두를 우리에게 제시할지 살짝 기대 된다.
He is... - 지식PD - 휴빅코리아·와이즈파트너스 대표
했고 이후 애경산업 마케팅 상무로까지 최단시간 내에 진급
- 前 대우통신·Sybase Korea·디비코 근무
하였다. KTF에서 마케팅 전략실장을 공채할 때 100:1의 경쟁
- 미국USC 전산학 석사
이었는데 소비재산업 마케팅만 하고 IT에 대한 지식과 경험
- 서울공대 전기공학과 졸
이 없었던 저자는 상당히 불리한 입장에서 KTF 사장과의 면 접을 보았다.
132
고 우 성 지식큐레이터
August 2014
김영서의‘책의 본질을 말하다’
기획은 2형식이다 저자 : 남충식
출판사 : 휴먼큐브
점에 가면 ‘기획’에 대
서
‘해결’과 ‘대안’에 중점을 두었던 일반적인 기획 방법론과는
한 책들이 넘쳐난다.
매우 다른 양상이다. 그렇다면 ‘해결’은 어찌할 것인가. 저자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도 많
는 ‘해결책을 발상’하는 기획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창의
이 볼 수 있는 분야다. 그만
력이나 순발력, 기발함이 아닌 ‘상식’이며, ‘문제 규정’만 제대
큼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기
로 잘되면 ‘해결책’은 ‘상식적’으로 만들어진다고 적고 있다.
도 하다. ‘기획은 2형식이다’
그렇다면 과연 문제를 어떻게 규정한다는 말인가.
도 기획에 대한 책이다. 하지
먼저 심플하게 ‘왜(Why)?’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말한다. 왜
만 표지부터 살짝 남다르다.
매출이 떨어졌는지,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제품의 품질이었
샛노란 표지 위 안경을 연상하게 하는 도형 이미지가 먼저 눈
는지, 브랜드 이미지 문제였는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문제규
에 들어온다. 기획을 다룬 시중 도서들이 아이디어 도출법이
정에 따라 해결책의 방향은 전혀 다르다. 그렇다면 해결책의
나 기획서 작성법 양식으로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면 이
방향과 연결되는 기획의 최종 ‘목적’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책은 여백이 많다. 도형이 많이 보이고 자세히 보니 글자 크 기나 굵기도 다양하다. 가장 파격적인 것은 편집구성 중 ‘중
기획은 오롯이 ‘인간’에 집중해서 보라는 것이 저자의 주문 이다.
앙정렬’의 내용 전개다. 저자는 마치 옆에서 직접 말하는 듯
이 책은 기획의 ‘본질’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하면 기획에
한 문장을 구사했다. 읽는 중간 키득거릴 정도의 세련된 유머
필요한 자신의 창조적 에너지를 자극할 수 있는지에 대해 독
가 돋보인다.
자 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도대체 ‘기획’이 무엇인가.
무엇보다 내용의 전개가 아주 흥미롭고 유쾌하다. 제시된 수
기획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는 부분이지만 기획자라 불리
많은 사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지 않는 이상 멀게만 느껴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런 의문에
이제 단지 지식을 전수하던 시대는 지났다. 자신의 창의력
대해 ‘기획 마인드’는 일 잘하는 사람의 공통된 특징이라는
을 발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생존의 방향이 결정되는 시대.
답변으로 포문을 열었다. 즉 일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하는
우리는 그 무엇보다 ‘본질’이 중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기획
것, 그것이 바로 기획이라는 것이다.
의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기획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 보는
문제를 규정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기업현 장을 보자.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의 연속이지 않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She is...
은가. 결국 기획은 모든 업무의 필수요소인 셈이다. 그렇다면
- 북포럼 저자만남 생방송토크 PD
저자는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기획한다는 것일까.
- 기업별 맞춤형 도서 코디네이터
기획의 중수와는 다른 고수의 차이점을 ‘단순함’에 있다고
- 독서심리상담사
주장했던 저자는 ‘플래닝 코드’를 창안하여 기획을 ‘문제(P코
- 前 메가HRD 컨텐츠팀
드)’와 ‘해결(S코드)’이라는 2형식으로 제시했다. 이 대목에서
- 前 중앙경제 교육팀(기업교육 운영)
중요한 포인트는 기획 시 ‘문제규정’에 총력의 75%를 사용하 라는 조언이다.
김 영 서 휴빅코리아 책임 컨설턴트
August 2014
133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500
KOREA’S RICHEST 2014년 7월 18일 종가 기준
134
August 2014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2 M 삼성전자 회장
109,860.0
108,825.9
0.95
1,034.1
51
채진영 67 M 화풍집단지주 대표
3,565.4
6,482.6 -45.00 -2,917.2
2
정몽구 76 M 현대차그룹 회장
73,468.6
66,459.2
10.55
7,009.4
52
정몽규 52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3,528.2
2,362.4
49.35
1,165.8
3
서경배 51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48,643.3
27,257.6
78.46 21,385.7
53
정상영 78 M KCC그룹 명예회장
3,463.0
2,480.6
39.60
982.4
4
정의선 44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6,545.7
30,573.9
19.53
5,971.8
54
김택진 47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3,413.3
5,349.7 -36.20 -1,936.4
5
최태원 54 M SK 회장
29,176.1
25,018.3
16.62
4,157.8
55
박관호 42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245.4
2,908.1
11.60
337.3
6
이재현 54 M CJ그룹 회장
18,812.2
15,017.0
25.27
3,795.3
56
신격호 92 M 롯데그룹 회장
3,227.6
3,330.9
-3.10
-103.4
7
신동빈 59 M 롯데그룹 회장
15,533.7
20,167.7 -22.98 -4,634.1
57
이태성 36 M 세아홀딩스 상무(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3,111.0
2,196.2
41.65
914.7
8
이명희 71 F 신세계그룹 회장
14,663.0
17,439.3 -15.92 -2,776.3
58
단재완 67 M 한국제지 회장
3,071.5
2,021.4
51.95
1,050.1 -409.3
9
홍라희 69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4,545.7
14,177.4
368.2
59
홍원식 64 M 남양유업 회장
3,062.4
3,471.8 -11.79
10
신동주 60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4,242.9
18,919.2 -24.72 -4,676.3
60
함태호 84 M 오뚜기 전 회장
3,045.7
2,463.8
23.62
581.9
11
정몽준 63 M 국회의원
12,811.5
19,564.5 -34.52 -6,753.0
61
김준기 70 M 동부그룹 회장
3,044.7
3,449.7 -11.74
-405.0
12
조양래 77 M 한국타이어 회장
12,692.7
12,843.2
-1.17
-150.5
62
임상민 34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2,917.5
1,153.1 153.01
1,764.4
13
정몽진 54 M KCC 대표이사 회장
12,182.1
8,557.4
42.36
3,624.7
63
장세환 34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907.0
2,653.5
9.55
14
정용진 46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152.8
13,316.2
-8.74 -1,163.4
64
이화영 63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867.0
2,830.6
1.29
36.4
15
구본무 69 M LG그룹 회장
12,101.2
12,028.4
0.61
72.8
65
남승우 62 M 풀무원 대표이사
2,860.5
1,434.6
99.39
1,425.9
16
이해진 47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1,987.3
11,759.3
1.94
228.0
66
이복영 67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853.5
3,125.8
-8.71
-272.3
17
이재용 46 M 삼성전자부회장
11,286.6
11,000.9
2.60
285.7
67
조희원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832.5
2,866.1
-1.17
-33.6
18
이준호 50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10,072.7
9,469.4
6.37
603.3
68
허재명 43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819.3
2,548.4
10.63
270.8
19
최기원 50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9,240.0
6,903.8
33.84
2,336.3
69
이명근 70 M 성우하이텍 회장
2,804.4
3,025.5
-7.31
-221.1
20
구본준 63 M LG전자 부회장
8,719.3
8,678.2
0.47
41.1
70
천종윤 57 M 씨젠 대표이사
2,782.3
2,975.1
-6.48
-192.7
21
이화경 58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7,718.7
8,056.2
-4.19
-337.6
71
박철완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745.2
2,818.3
-2.59
-73.1
22
정지선 42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516.3
8,503.5 -11.61
-987.2
72
강호찬 43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741.5
2,418.9
13.34
322.6
23
담철곤 59 M 오리온그룹 회장
6,874.0
7,174.5
-4.19
-300.5
73
이기형 51 M 인터파크 회장
2,716.6
2,356.6
15.28
360.0
24
조정호 56 M 메리츠증권 회장
6,078.5
5,883.4
3.32
195.1
74
김호연 59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2,716.3
3,131.3 -13.25
-414.9
25
정몽익 52 M KCC 사장
6,045.7
4,246.9
42.36
1,798.9
75
함영준 55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2,691.1
2,177.5
23.58
513.6
26
김남호 39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770.6
5,913.6
-2.42
-142.9
76
이재웅 46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582.9
1,774.8
45.53
808.1
27
구본능 65 M 희성그룹 회장
5,760.3
5,733.0
0.47
27.2
77
조석래 79 M 효성그룹 회장
2,577.0
2,519.4
2.29
57.6
28
조현범 42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672.1
5,738.7
-1.16
-66.6
78
조현상 43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525.9
2,262.0
11.67
263.9
29
정몽윤 59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466.1
6,333.3 -13.69
-867.2
79
정몽원 59 M 한라건설 회장
2,469.4
2,080.7
18.68
388.6
30
구광모 36 M (주)LG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422.2
5,362.6
1.11
59.6
80
성규동 57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2,423.7
1,499.0
61.69
924.7
31
홍석조 61 M BGF리테일 회장
5,380.2
N/A
N/A
N/A
81
유양석 55 M 한일이화 부회장
2,381.9
1,790.7
33.02
591.3
32
구본식 56 M 희성그룹 부회장
4,959.6
4,936.1
0.48
23.5
82
이웅열 58 M 코오롱그룹 회장
2,365.2
1,589.7
48.79
775.5
33
최재호 53 M 무학 대표이사
4,953.3
2,505.1
97.72
2,448.1
83
이호진 52 M 전 태광그룹 회장
2,300.1
2,401.3
-4.21
-101.2
34
김남구 51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4,880.6
4,565.0
6.91
315.6
84
허진수 61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2,257.7
1,955.8
15.44
301.9
35
허창수 66 M GS그룹 회장
4,864.3
4,320.7
12.58
543.7
85
최창규 64 M 영풍정밀 부회장
2,172.2
1,752.5
23.94
419.6
36
김영식 62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742.3
4,719.8
0.48
22.5
86
조양호 65 M 한진그룹 회장
2,169.1
1,716.5
26.37
452.6
37
조창걸 75 M 한샘 회장
4,628.9
2,752.8
68.16
1,876.2
87
조희경 48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157.0
2,182.6
-1.17
-25.6
38
조현식 44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598.2
4,652.7
-1.17
-54.5
88
정유경 42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147.8
2,558.4 -16.05
-410.7
39
정교선 40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529.1
4,853.2
-6.68
-324.1
89
신영자 72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120.9
2,234.0
-5.06
-113.1
40
김승연 62 M 한화그룹 회장
4,499.2
6,519.5 -30.99 -2,020.4
80
윤동한 67 M 한국콜마 대표이사
2,087.7
1,055.3
97.82
1,032.4
41
오세영 51 M 코라오홀딩스 회장
4,393.1
5,321.6 -17.45
-928.5
91
송병준 38 M 게임빌 대표이사
1,998.2
771.7 158.93
1,226.5
42
장세준 40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310.9
3,914.5
10.13
396.5
92
최창원 50 M SK케미칼 부회장
1,991.2
1,527.2
30.38
43
이정훈 61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4,255.7
4,419.6
-3.71
-163.9
93
최윤범 39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990.6
1,101.2
80.76
889.4
44
이수영 72 M OCI 그룹 회장
4,204.9
5,194.6 -19.05
-989.7
94
이민주 66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989.2
2,154.7
-7.68
-165.5
45
장형진 68 M 영풍 회장
4,146.3
3,293.6
25.89
852.7
95
신동원 56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984.2
1,349.6
47.02
634.6
46
임성기 74 M 한미약품 회장
3,896.2
2,301.6
69.29
1,594.7
96
이민규 2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977.2
2,053.4
-3.71
-76.1
47
김준일 62 M 락앤락 회장
3,803.7
6,504.0 -41.52 -2,700.3
97
이민호 34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977.2
2,053.4
-3.71
-76.1
48
정몽열 50 M KCC건설 사장
3,772.3
2,859.5
31.92
912.8
98
박준경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967.0
2,019.4
-2.59
-52.4
49
강병중 75 M 넥센 회장
3,744.4
3,410.7
9.78
333.7
99 우쿤리앙 49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952.4
837.9 133.02
1,114.5
50
조현준 46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3,611.6
2,762.0
30.76
849.6
100 양주환 62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847.2
2.60
August 2014
1,445.1
27.82
253.5
464.0
402.1
135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박찬구 66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829.9
1,878.6
-2.59
-48.7
151 이길환 73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1,298.2
676.5
91.89
102 이순형 65 M 세아홀딩스 회장
1,825.3
1,278.8
42.74
546.5
152 엄평용 57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295.9
1,172.1
10.56
123.8
103 이경수 68 M 코스맥스 대표
1,821.6
889.4 104.82
932.2
153 구자은 50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286.9
1,368.3
-5.95
-81.4
104 성기학 67 M 영원무역 회장
1,808.5
1,801.6
0.38
6.9
154 채형석 54 M 애경그룹 부회장
1,277.2
831.6
53.59
445.6
105 정지완 58 M 솔브레인 대표이사 106 허용수 46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796.4
2,343.4 -23.34
-547.0
155 신동윤 56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255.9
896.8
40.04
359.1
1,792.4
2,256.5 -20.57
-464.1
156 구자용 59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245.8
1,271.7
-2.04
-25.9
107 최창영 70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784.3
1,500.6
18.91
283.8
157 최규옥 54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245.6
829.2
50.21
416.4
108 왕위에런 50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780.3
1,100.1
61.84
680.2
158 최정일 35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245.1
943.2
32.01
301.9
109 이주성 36 M 세아제강 상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778.4
1,237.2
43.75
541.2
159 한영재 59 M 노루홀딩스 회장
1,237.8
824.4
50.15
413.5
110 이성엽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733.3
1,266.5
36.86
466.8
160 이욱진 45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22.1
1,273.9
-4.06
-51.8
111 최창근 67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723.9
1,453.0
18.64
270.9
161 허일섭 60 M 녹십자 회장
1,212.6
932.1
30.09
280.5
112 박정원 52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10.0
1,845.5
-7.34
-135.5
162 김익환 38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211.6
784.4
54.45
427.2
113 허명수 59 M 전 GS건설 사장
1,697.0
1,582.8
7.22
114.2
163 서혜숙 64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1,207.4
707.6
70.63
499.8
114 이장한 62 M 종근당그룹 회장
1,696.8
1,672.3
1.46
24.5
164 윤희종 67 M 위닉스 대표이사
1,200.3
750.2
60.00
450.1
115 안성호 46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696.7
1,810.8
-6.30
-114.1
165 윤석민 50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194.2
1,196.6
-0.20
-2.3
116 장철진 76 M 영풍산업 회장
1,691.8
1,282.3
31.93
409.5
166 구자균 57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80.7
1,200.2
-1.63
-19.5
117 구자열 61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686.0
1,705.8
-1.16
-19.8
167 한승수 67 M 제일약품 회장
1,180.3
525.0 124.81
655.3
118 최평규 62 M S&T그룹 회장
1,680.8
1,374.4
22.29
306.4
168 김주원 41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179.6
1,774.9 -33.54
-595.3
119 구본걸 57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657.9
1,879.6 -11.80
-221.8
169 양현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168.3
1,888.3 -38.13
-720.0
120 홍석현 65 M 중앙일보 회장
1,650.6
262.5 528.80
1,388.1
170 박문덕 64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64.8
1,177.7
-1.09
-12.9
121 허남각 76 M 삼양통상 회장
1,621.7
1,736.4
-6.60
-114.7
171 정몽근 72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162.3
1,314.5 -11.58
-152.2
122 신춘호 82 M 농심그룹 회장
1,618.1
1,521.2
6.37
96.9
172 이채윤 64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161.9
123 박준형 78 M 신라교역 회장
1,604.7
1,597.5
0.45
7.2
173 허광수 68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57.7
124 김상헌 65 M 동서 회장
1,586.7
1,501.0
5.71
85.6
174 홍라영 54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157.6
N/A
N/A
N/A
125 이수만 62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583.4
1,917.3 -17.41
-333.8
175 김동연 76 M 부광약품 회장
1,154.4
1,042.2
10.77
112.3
126 김광수 52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583.3
1,582.7
0.04
0.7
176 박지원 49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37.7
1,228.5
-7.39
-90.8
127 정현호 52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574.0
1,760.9 -10.61
-186.9
177 허정수 64 M GS네오텍 회장
1,134.5
749.4
51.39
385.1
128 김준호 67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554.2
1,150.3
178 서은숙 61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1,121.5
655.5
71.10
466.0
129 이정웅 34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179 박연차 69 M 태광실업 회장
1,114.7
1,030.1
8.21
84.5
180 김원일 39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113.9
1,092.0
2.01
21.9
181 오승환 50 M 네이버 이사
1,113.5
1,505.3 -26.03
-391.9
182 허동수 71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104.4
1,321.9 -16.46
-217.6
183 서성석 62 M 코스맥스 임원
1,103.8
538.9 104.82
564.9 -264.3
35.11
403.8
1,554.0
400.2 288.32
1,153.8
130 임세령 37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551.7
613.3 153.01
938.4
131 허용도 66 M 태웅 회장
1,535.8
2,008.4 -23.53
-472.6
132 김석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514.5
133 안재일 52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501.4
134 단우영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1,459.9
135 김세연 42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36 조남호 63 M 한진중공업 회장
980.6
54.45
533.9
1,961.4 -23.45
-460.0
729.0
621.7
59.38
432.9
1,409.4 -17.86
-251.7
954.9
52.89
505.0
184 구본상 44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098.0
1,362.3 -19.40
1,457.6
957.5
52.23
500.1
185 박용만 59 M 두산 회장
1,097.0
1,177.9
-6.87
1,448.9
1,389.0
4.32
60.0
186 홍영철 66 M 고려제강 회장
1,092.4
1,020.4
7.07
137 최정운 61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442.9
1,094.6
31.81
348.2
187 백정호 56 M 동성화학 회장
1,081.9
817.2
32.38
264.6
138 허경수 57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440.1
1,789.4 -19.52
-349.3
188 이원준 36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68.9
1,131.9
-5.56
-62.9
139 박영옥 53 M 스마트인컴 대표
1,431.2
759.6
88.42
671.6
189 허준홍 39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063.8
945.6
12.51
118.3
140 윤성태 50 M 휴온스 대표이사
1,422.7
1,176.6
20.92
246.1
180 김석수 60 M 동서식품 회장
1,060.2
1,002.9
5.71
57.2
141 단우준 33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1,420.4
929.7
52.77
490.6
191 김재수 50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1,059.7
1,273.5 -16.79
-213.8
142 양용진 61 M 코미팜 회장
1,394.1
1,245.1
11.96
148.9
192 곽동신 40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059.4
728.1
45.50
143 김동녕 69 M 한세실업 회장
1,388.6
947.5
46.56
441.1
193 김상헌 51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056.4
992.7
6.42
63.7
144 허태수 57 M GS홈쇼핑 사장
1,377.8
1,388.0
-0.73
-10.2
194 이충곤 70 M 에스엘 회장
1,050.7
767.7
36.86
283.0
145 정재은 75 M 신세계 명예회장
1,358.7
1,405.1
-3.31
-46.5
195 구자경 89 M LG그룹 명예회장
1,048.0
1,043.0
0.48
5.0
146 박희원 65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1,351.6
967.8
39.66
383.8
196 류 진 56 M 풍산그룹 회장
1,042.0
831.1
25.37
210.9
147 구미정 59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50.9
1,331.4
1.47
19.6
197 김선혜 43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38.6
1,033.7
0.48
4.9
148 김만수 84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350.7
1,269.2
6.42
81.4
198 이준호 68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034.2
1,069.4
-3.30
-35.3
149 김영봉 61 M 모토닉 회장
1,334.1
886.6
50.47
447.5
199 이승훈 41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029.2
752.0
36.86
277.2
150 홍유찬 44 M 금성테크 감사
1,302.8
N/A
N/A
N/A
200 김장연 57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1,027.4
648.7
58.37
378.7
136
August 2014
-80.9 72.1
331.3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1 서민정 23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1,007.8
478.1 110.81
202 서영필 50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006.3
977.3
203 송호근 62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005.9
529.8
2.96
28.9
1,131.6 -11.11
-125.7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51 김영목 58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791.9
526.3
50.47
265.6
252 김상태 61 M 평화정공 회장
790.9
693.3
14.08
97.6
253 우석형 59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789.2
772.7
2.14
16.5
254 박용성 74 M 두산중공업 회장
788.1
848.7
-7.14
-60.6
204 구연경 36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97.7
967.8
3.09
29.9
205 최내현 4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83.7
776.8
26.63
206.9
255 이화일 72 M 조선내화 회장
785.3
540.3
45.35
245.0
206 허정석 45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983.0
530.3
85.37
452.7
783.2
593.3
32.01
189.9
207 박진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79.1
1,058.6
-7.51
-79.5
256 천궈웨이 42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257 구본길 48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783.2
779.8
0.43
3.4
208 정도언 66 M 일양약품 회장
975.3
1,096.1 -11.03
-120.9
782.7
841.9
-7.04
-59.3
209 김병관 41 M 웹젠 대표이사
973.9
1,225.9 -20.56
-252.0
258 박용현 71 M 두산건설 회장 259 김영훈 62 M 대성그룹 회장
780.9
590.5
32.23
190.4
210 윤영달 69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948.8
1,077.7 -11.97
-129.0
778.0
831.4
-6.42
-53.4
211 안철수 52 M 국회의원
947.5
1,446.7 -34.50
-499.1
260 김중헌 60 M 이라이콤 대표이사 261 배용준 42 M 키이스트 대주주
777.5
268.3 189.80
509.2
212 장세주 61 M 동국제강그룹 회장
933.2
1,163.3 -19.79
776.2
1,327.3 -41.52
-551.1
213 구훤미 67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31.4
927.2
0.46
4.3
262 김창호 54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263 권혁운 64 M 동서산업 회장
775.2
376.8 105.75
398.4
214 서태선 63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931.0
779.2
19.49
151.9
768.8
618.9
24.22
149.9
215 유성락 70 M 이연제약 대표
927.4
917.8
1.05
9.6
264 나성균 43 M 네오위즈 대표이사 265 박성형 85 M 신라교역 회장
768.4
769.5
-0.13
-1.0
216 김익래 64 M 다우기술 회장
925.6
897.1
3.18
28.5
762.0
513.0
48.54
249.0
217 김용민 38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923.4
909.8
1.49
13.6
266 허정섭 7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267 황창연 60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756.3
344.7 119.40
411.6
218 김준년 40 M 삼목정공 최대주주
922.8
254.8 262.14
667.9
744.3
677.9
9.79
66.3
219 승만호 57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18.5
869.5
5.63
49.0
268 김영민 69 M 서울도시가스 회장 269 허영인 65 M SPC그룹 회장
742.4
480.0
54.67
262.4
220 김선영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918.3
656.0
40.00
262.4
567.3
30.00
170.2
918.3
593.7
54.67
324.6
270 문휴건 52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271 채동석 50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737.4
221 허진수 37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736.6
480.1
53.41
256.5
222 허희수 35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916.0
592.2
54.67
323.8
732.9
986.8 -25.73
-253.9
223 박정길 43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915.7
729.0
25.61
186.7
272 손주은 53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273 채승석 44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722.1
456.4
58.24
224 우종완 故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913.3
931.7
-1.97
-18.3
721.5
648.1
11.33
73.4
225 허승조 64 M GS리테일 부회장
899.4
1,132.3 -20.57
-232.9
274 원국희 81 M 신영증권 회장 275 박태원 45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721.2
779.4
-7.47
-58.2
226 최양하 6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891.7
530.3
68.16
361.4
350.8 104.24
365.7
888.3
831.6
6.82
56.7
276 김기병 76 M 롯데관광개발 회장 277 천경준 67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716.5
227 김재윤 44 M 서원인텍 대표이사
716.4
766.0
-6.48
-49.6
228 조병호 68 M 동양기전 회장
884.7
994.7 -11.06
-110.0
550.5
30.00
165.1
883.1
705.5
25.17
177.6
278 문영훈 8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279 정몽혁 53 M 현대종합상사 회장
715.6
229 조정일 52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713.3
653.1
9.22
60.2
230 이용한 60 M 아이피에스 회장
882.7
619.6
42.46
263.1
704.6
511.0
37.89
193.6
231 김동관 31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882.5
1,278.7 -30.99
-396.3
280 양규모 71 M KPX그룹 회장 281 김석환 57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699.0
699.0
0.00
0.0
232 김정완 57 M 매일유업 회장
876.8
998.0 -12.14
697.6
879.9 -20.72
-182.3
233 김근수 66 M 후성그룹 회장
874.1
850.2
2.81
23.9
282 김상면 68 M 자화전자 대표 283 박찬석 35 M 선데이토즈 임원
697.4
179.6 288.32
517.8
234 정영배 53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870.0
500.1
73.97
369.9
695.7
579.3
20.09
116.4
235 이인옥 43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869.3
598.1
45.35
271.2
284 김영호 70 M 일신방직 회장 285 구본순 55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695.4
809.2 -14.06
236 윤재승 52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862.9
682.5
26.44
180.4
694.1
768.4
-9.67
237 서영우 42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59.7
951.0
-9.60
-91.3
286 장인순 8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287 김명준 73 M 우리산업 대표이사
-113.8 -74.3
693.5
429.5
61.48
264.0
238 김종섭 67 M 삼악악기 회장
859.3
560.5
53.31
298.8
692.9
591.9
17.06
101.0
239 우뤠이비아오 55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840.0
636.0
32.08
204.0
288 고석태 60 M 케이씨텍 대표이사 289 강덕영 67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683.8
517.2
32.20
166.6
240 차기철 56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833.7
373.8 123.03
459.9
683.0
445.0
53.48
238.0
241 차근식 60 M 아이센스 대표
822.2
638.6
28.74
183.6
280 차광렬 62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291 장영신 78 F 애경그룹 회장
679.5
442.9
53.41
236.6
242 김덕용 57 M KMW 대표이사
816.5
955.3 -14.53
-138.9
675.2
260.6 159.06
414.6
243 홍석준 60 M 보광창업투자 회장
814.1
N/A
N/A
N/A
292 이연석 41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93 박삼구 69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673.5
667.1
0.96
6.4
244 김정돈 60 M 미원상사 회장
813.9
810.0
0.49
3.9
672.9
252.3 166.67
420.6
245 구자홍 68 M LS미래원 회장
812.8
886.0
-8.26
-73.2
294 임석원 40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295 윤윤수 68 M 휠라코리아 회장
672.6
381.4
76.36
291.2
246 정명준 56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811.0
342.8 136.60
468.2
672.5
564.4
19.15
108.1
247 유상덕 55 M 삼탄 회장
805.7
653.6
23.28
152.2
296 김창수 53 M F&F 대표이사 297 우종인 53 M 비에이치아이 대표
672.1
688.4
-2.36
-16.3
248 강정석 50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805.0
886.2
-9.17
-81.3
672.4
-0.14
-0.9
798.9
863.5
-7.48
-64.6
298 이희춘 53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299 허철홍 35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671.5
249 박석원 43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71.4
775.5 -13.43
-104.2
250 김정식 85 M 대덕GDS 회장
795.2
854.5
-6.94
-59.3
300 최영호 50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669.5
434.7
-230.2
-121.2
August 2014
54.03
265.8
234.9
137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허진규 74 M 일진그룹 회장
669.2
351 우한곤 71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571.2
582.7
-1.97
-11.5
302 주진우 65 M 사조산업 회장
667.9
552.0
20.98
115.8
352 위재곤 65 M 아바코 회장
568.4
355.1
60.06
213.3
303 구본호 39 M 범한판토스 대주주 304 허연수 53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661.0
405.7
62.94
255.3
353 성영철 58 M 제넥신 대표이사
567.7
285.9
98.56
281.8
657.7
854.3 -23.01
-196.6
354 박서원 35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67.1
601.6
-5.73
-34.5
305 박세창 39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53.1
646.8
0.97
6.3
355 권기범 47 M 동국제약 대표이사
566.5
607.8
-6.78
-41.2
306 이성범 76 M 우진 회장
647.5
500.3
29.42
147.2
356 구자영 75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65.1
623.8
-9.42
-58.8
307 임창완 52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640.7
799.3 -19.85
-158.7
357 이완진 63 M 대한뉴팜 회장
561.9
297.1
89.12
264.8
308 허남섭 63 M 한일시멘트 회장
639.9
434.5
47.28
205.4
358 구본진 50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59.6
651.2 -14.06
-91.6
309 장세욱 52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638.8
795.6 -19.71
-156.8
359 구자겸 55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547.4
414.1
32.20
133.3
310 박상환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33.6
648.0
-2.22
-14.4
360 구웅모 25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47.2
524.9
4.23
22.2
311 이창원 78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633.4
565.3
12.06
68.2
361 이만득 58 M 삼천리 회장
546.5
443.3
23.28
103.2
312 이재환 47 M 톱텍 대표이사
632.5
743.6 -14.95
-111.1
362 전세호 58 M 심텍 대표이사
544.5
517.1
5.30
27.4
313 지길순 67 F 조광피혁 회장
631.2
243.7 159.06
387.6
363 이광식 67 M 환인제약 회장
544.0
372.5
46.05
171.5
314 전지혜 43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629.7
460.6
36.70
169.1
364 남광희 55 M KH바텍 대표이사
544.0
595.2
-8.61
-51.3
315 허세홍 45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626.4
763.1 -17.92
-136.8
365 김승제 62 M 이스타코 대표이사
542.8
329.5
64.75
213.3
316 장진혁 40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620.7
519.5
19.49
101.2
366 정 호 76 M 화신 회장
541.2
498.2
8.63
43.0
317 장진이 3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620.7
519.5
19.49
101.2
367 권영렬 68 M 화천기계공업 회장
539.7
416.7
29.53
123.1
318 김종규 62 M 블루콤 대표이사
619.5
537.5
15.25
82.0
368 나우주 50 M 엘엠에스 대표이사
539.1
499.3
7.97
39.8
319 박헌서 76 M 한국정보통신 회장
619.5
433.5
42.89
185.9
369 정기호 54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537.2
300.0
79.11
237.3
320 허인영 42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617.3
777.1 -20.57
-159.8
370 박인원 41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532.7
575.7
-7.48
-43.1
321 지현욱 36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616.7
395.8
55.82
220.9
371 박형원 44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532.7
575.7
-7.48
-43.1
322 김 담 49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614.5
583.1
5.38
31.4
372 임익성 59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528.6
381.6
38.54
147.0
323 경규한 66 M 리바트 사장
614.4
320.6
91.64
293.8
373 박의숙 68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28.0
326.7
61.64
201.4
324 조문수 56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614.0
576.4
6.53
37.6
374 이태영 55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527.4
439.3
20.05
88.1
325 구준모 40 M 일지테크 사장
613.3
428.2
43.24
185.2
375 김혜경 66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26.5
424.5
24.02
102.0
326 안갑원 77 M 성광벤드 회장
612.0
799.5 -23.45
-187.5
376 김성기 59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525.2
426.7
23.09
98.5
327 안정숙 64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11.0
653.3
-6.48
-42.3
377 이승용 46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24.8
356.8
47.09
168.0
328 황중운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610.4
351.5
73.67
258.9
378 이재원 46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24.4
459.7
14.08
64.7
329 정창수 78 M 부광약품 부회장
608.6
490.4
24.10
118.2
379 구자명 62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24.0
571.6
-8.34
-47.6
330 김종구 65 M 파트론 대표이사
608.6
741.3 -17.91
-132.8
380 김정민 52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21.6
584.1 -10.71
-62.5
331 김성진 84 M 파라다이스 고문
608.0
434.8
39.83
173.2
381 홍민철 63 M 대원강업 대주주
520.4
572.3
-9.07
-51.9
332 박혜원 51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04.6
643.0
-5.98
-38.4
382 이종각 82 M 대한제분 회장
516.8
376.5
37.25
140.3
333 손동창 66 M 퍼시스 회장
599.4
587.9
1.97
11.6
383 이은백 41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513.5
416.6
23.28
97.0
334 박지영 39 F 컴투스 대표이사
599.3
157.4 280.70
441.9
384 황해령 57 M 루트로닉 대표이사
512.6
354.1
44.79
158.6
335 황중호 32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598.6
344.7
73.67
253.9
385 박선영 65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508.3
418.5
21.44
336 구혜원 55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97.6
625.5
-4.46
-27.9
386 오순택 68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06.2
473.5
6.89
89.7 32.6
337 임창욱 65 M 대상그룹 명예회장
596.7
321.0
85.87
275.7
387 김흥준 47 M 경인양행 사장
502.0
321.9
55.93
180.1
338 송효순 56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592.9
200.3 196.00
392.6
388 김록희 6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96.2
375.8
32.01
120.3
339 김준식 48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592.8
301.4
96.67
291.4
389 장세희 46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95.9
384.9
28.84
111.0
340 신용철 54 M 아미코젠 대표이사
592.1
489.5
20.95
102.6
390 양태회 50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495.7
738.3 -32.86
-242.6
341 구형모 27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589.8
567.4
3.95
22.4
391 김재경 67 M 인탑스 대표이사
495.2
515.3
-3.91
-20.1
342 장세홍 48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588.0
519.5
13.18
68.5
392 나춘호 72 M 예림당 회장
494.4
432.8
14.24
61.6
343 홍석표 35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587.2
548.4
7.07
38.7
393 윤재용 55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94.0
487.9
1.25
6.1
344 설윤호 39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86.4
482.8
21.44
103.5
394 천종기 52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93.6
527.8
-6.48
-34.2
345 허기호 48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584.1
395.3
47.75
188.8
395 김문기 68 M 세원정공 회장
491.6
361.6
35.97
130.1
346 구본엽 42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83.0
723.3 -19.40
-140.3
396 박판연 63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486.8
636.6 -23.53
-149.8
347 이종훈 58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75.6
436.4
31.89
139.2
397 김상근 64 M (주)상보 대표이사
484.8
553.7 -12.45
-68.9
348 함영림 57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574.5
464.5
23.68
110.0
398 김기문 59 M 로만손 대표이사
482.1
319.7
50.78
162.4
349 함영혜 53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574.5
464.5
23.68
110.0
399 김용우 53 M 더존비즈온 이사
481.9
536.8 -10.22
-54.9
350 허동섭 66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71.7
384.9
48.54
186.8
400 차원태 33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81.5
316.9
164.6
138
August 2014
1,043.7 -35.88
-374.5
51.95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평가총액(억원)
회사/소속/관계
2014.7.18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지원철 60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481.2
308.8
55.82
172.4
451 김영환 80 M 태경산업 회장
426.0
328.0
29.88
98.0
402 이병무 73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80.9
381.9
25.90
98.9
452 서혜숙 66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425.7
338.9
25.61
86.8
403 김정곤 60 M 기가레인 회장
480.2
217.4 120.88
262.8
453 이선용 53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23.4
421.4
0.46
2.0
404 노희열 57 M 오로라월드 회장
479.5
547.0 -12.34
-67.5
454 변대규 54 M 휴맥스 대표이사
419.5
420.4
-0.21
-0.9
405 허완구 78 M 승산그룹 명예회장 406 오유인 64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78.9
602.9 -20.57
-124.0
455 박재원 29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419.2
496.8 -15.63
-77.6
478.6
445.3
7.47
33.3
456 안건준 49 M 크루셜텍 대표이사
419.0
511.4 -18.07
-92.4
407 권희석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77.9
488.7
-2.22
-10.9
457 엄대열 47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18.7
295.1
41.89
123.6
408 김문희 86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477.7
506.0
-5.59
-28.3
458 곽영필 76 M 도화 최대주주
417.1
463.7 -10.06
-46.6
409 신이현 59 M 샤인 대표이사
476.6
382.5
24.59
94.0
459
415.8
315.2
31.92
100.6
410 정 준 51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472.9
389.0
21.56
83.9
460 장원영 39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12.6
363.0
13.67
49.6
411 박세종 75 M 세종공업 명예회장
472.9
376.5
25.61
96.4
461 장상건 79 M 동국산업 회장
412.1
317.7
29.74
94.5
412 구자엽 64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71.3
518.8
-9.17
-47.6
462 백진우 30 M 동성화학 백정호회장 장남
409.1
327.5
24.90
81.5
413 함창호 7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470.4
380.4
23.65
90.0
463 허재철 67 M 대원강업 회장
408.7
416.2
-1.82
-7.6
414 김판길 74 M 산성앨엔에스 회장
469.7
341.9
37.38
127.8
464 남학현 55 M 아이센스 임원
406.1
315.5
28.74
90.7
415 최창호 64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467.4
290.7
60.79
176.7
465 윤장섭 92 M 성보실업 회장
404.0
336.4
20.11
67.6
416 김형육 69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64.9
371.3
25.19
93.5
466 구자훈 67 M LIG손해보험 회장
403.3
500.4 -19.40
-97.1
417 김영달 46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63.5
476.8
-2.79
-13.3
467 김용주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402.2
467.4 -13.95
-65.2
418 현승훈 72 M 화승 회장
463.0
220.1 110.34
242.9
468 김영찬 68 M 골프존 대표
399.7
391.8
2.01
7.9
419 조동혁 64 M 한솔그룹 명예회장
461.5
437.3
5.56
24.3
469 원혁희 88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398.2
440.9
-9.67
-42.6
420 장상돈 77 M 한국철강 회장
461.2
388.8
18.64
72.5
470 정순옥 64 F 이연제약 대주주
397.5
86.0 362.26
311.5
421 구본욱 37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57.4
567.5 -19.40
-110.1
471 장세명 46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96.0
302.9
30.74
422 윤재훈 53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455.5
449.8
1.25
5.6
472 윤인중 52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95.4
313.1
26.27
82.3
423 이상근 54 M 유비쿼스 사장
455.2
427.0
6.61
28.2
473 박은미 51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395.4
404.9
-2.36
-9.6
424 서홍민 49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454.4
316.0
43.79
138.4
474 유정민 38 M 이연제약 대주주
394.8
86.0 359.02
308.8
425 이상웅 56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53.3
418.9
8.21
34.4
475 배중호 61 M 국순당 사장
394.6
390.1
1.17
4.6
426 박지만 56 M EG회장
452.6
360.2
25.67
92.5
476 김 준 51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93.6
373.5
5.38
20.1
427 김영진 58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49.9
289.1
55.65
160.9
477 최신원 62 M SKC 회장
391.5
274.8
42.45
116.7
428 고준호 32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447.4
242.9
84.17
204.5
478 현지호 43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391.0
166.7 134.50
224.3
429 박진수 74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44.5
351.9
26.30
92.6
479 이동찬 92 M 코오롱 명예회장
390.0
208.6
86.93
181.4
430 원종익 59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43.3
490.7
-9.67
-47.5
480 임경식 65 M 동아화성 대표이사
389.9
330.6
17.95
59.3
431 박종규 79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43.0
377.0
17.52
66.0
481 김영재 55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389.2
382.0
1.90
7.3
432 조재위 56 M 솔루에타 대표이사
442.9
393.5
12.55
49.4
482 허정미 32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389.0
276.7
40.62
112.4
433 구재고 73 M 해덕파워웨이 대표
442.1
441.5
0.12
0.5
483 이경하 51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88.9
371.1
4.79
17.8
434 김종희 38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441.8
418.0
5.71
23.8
484 손병준 52 M 모베이스 대표이사
388.5
489.7 -20.66
-101.2
435 원종규 55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40.4
487.5
-9.67
-47.1
485 이우정 45 M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388.5
468.1 -17.00
436 김성기 76 M 금화피에스시 이사
438.6
345.0
27.11
93.5
486 안영순 60 F 금강공업 최대주주
386.4
106.1 264.07
-79.6 280.3
437 원 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37.6
484.4
-9.67
-46.8
487 임종윤 4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386.3
234.2
64.97
152.1
438 박종훈 89 M 약사
436.5
468.2
-6.78
-31.8
488 현정은 59 F 현대그룹 회장
385.6
420.3
-8.25
-34.7
439 승은호 72 M 코린도그룹 회장
436.4
94.1 363.75
342.3
489 유중근 70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81.5
293.8
29.86
87.7
440 양주철 55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436.3
341.3
27.82
480 박찬우 52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380.5
228.4
66.60
152.1
441 황순태 75 M 지투알 대주주
434.3
234.3
85.38
200.0
491 임주현 39 F 한미약품 이사(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딸)
380.3
230.9
64.73
149.4
442 최호성 47 M 엘티씨 대표이사
434.2
525.3 -17.35
-91.1
492 김은선 56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377.1
306.4
23.08
70.7
443 이정자 70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33.9
443.9
-2.25
-10.0
493 최은아 41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76.7
285.4
32.01
91.4
444 어준선 77 M 안국약품 회장
433.8
293.7
47.70
140.1
494 정광춘 61 M 잉크테크 대표이사
375.9
481.6 -21.95
-105.7
445 김형수 55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432.9
284.4
52.19
148.4
495 김형근 56 M 빅솔론 대표이사
375.4
452.1 -16.97
-76.7
446 민선식 55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428.0
253.4
68.86
174.5
496 김상택 62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374.5
314.1
19.23
60.4
447 구재희 47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27.7
469.1
-8.81
-41.3
497 변동준 61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73.7
271.0
37.89
102.7
448 손일호 61 M 경창산업 대표
427.3
294.1
45.29
133.2
498 이홍석 37 M 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차남
373.3
144.1 159.06
229.2
449 우자형 56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26.9
418.0
2.14
8.9
499 이애숙 85 F 이연제약 대주주
373.1
230.8
61.63
142.3
450 구자준 64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26.5
487.9 -12.59
-61.4
500 황철주 55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372.8
490.6 -24.00
-117.7
95.0
Lu Li 43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August 2014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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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PAGE 종근당 건강
인지력·기억력 개선‘생생한인지력1899’ 토코페롤·오메가3 함유된 두뇌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인 종근당건강이 최근 출시한 두뇌 건강기능식품‘생생한인지력1899’ 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임상실험 결과‘생생한인지력1899’ 는 인지력과 기억력을 개선해 치매예방에 대한 효능을 인정 받았다.
‘생
생한인지력1899’은 뇌세포의 구성성분인 ‘포스파티딜
‘생생한인지력1899’는 콩에서 주성분을 추출해 안전한 제
세린’을 주성분으로 하며 항산화 성분인 토코페롤(비
품이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체내에서 급격히 감소되는 포
타민E)과 뇌혈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와 마늘유가 함
스파티딜세린을 쉽고 간편하게 보충해 준다. 포스파티딜세린
유된 두뇌 멀티케어 제품이다. 이 제품명의 1899는 ‘18세의
1일 섭취량 300㎎을 식품으로 환산할 경우 콩 28㎏을 섭취해
기억력을 99세까지’ 이어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야 한다.
주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가 외부의 공격으로부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노화에 따른 기억력과 인지력의 감
터 손상되는 것을 보호해 주며 뇌세포의 신경 전달 물질인 아
퇴는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치매로 발전
세틸콜린을 활성화시켜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할 수 있다”며, “노년에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가 치매인
준다.
만큼 ‘생생한인지력1899’와 같은 제품으로 두뇌 건강을 지키
4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매일 200~ 300㎎을 8~12주간 섭취한 경우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개선이 확 인돼 식약처에서 효능을 인정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에서도 인지력 개선과 치매예방에 대한 효능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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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1개월 분 가격은 6만6000원. NS홈쇼핑 및 NS몰 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문의전화: 종근당건강 T. 080-977-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