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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COVER STORY
최기원 이사장‘1조클럽’첫 입성
대우그룹 해체 秘史 다시 써질 것인가
“대우는 정부에 의해 기획해체 됐다” 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포스코
<행복나눔재단>
INSIDE
이재현 회장 없는 CJ 위기인가 FOCUS
투 트랙 협업 전략으로 업계 선도
SK 미래 먹거리로 ICT 낙점
TOP 500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INTERVIEW
9
Vol.87.SEPTEMBER 2014 ISSN 1976463005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태기 고용노동혁신포럼 위원장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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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976
463052
(주)타이쿤미디어 | 2014년 9월호 | 통권87호 | 2014년 8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87 September 2014
POWER INTERVIEW
18
10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4 김태기 고용노동혁신포럼 위원장
COVER STORY 대우그룹 해체 秘史 다시 써지나
COVER STORY 18 21 22 24 26
“대우는 기획해체 됐다” 저자 신장섭 교수 기자간담회 신장섭 교수 일문일답 대우 해체 과정 재구성 출간 통한‘항의 시위’
EQUITY 28 29 32 33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이 그룹 해체 15년 만에 재평가를 요구하면서 ‘사실 바로잡기’ 에 나섰다. 김 前 회장은‘제45회 대우특별포럼’ 에서 확 고한 말투로 대우 해체의 합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前 회장의 작 심 발언과 옛 임직원들의 반응, 신간‘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의 저자 신장섭 교수의 기자간담회 등을 엮었다.
대한민국 주식부호 1조원 클럽 20대 그룹 전문경영인 보수 공개 WORLD RICHEST 100
FOCUS 36 37 39 40
ICT로 미래 준비하는 SK ICT 집중 육성 SK텔레콤 ICT발전 대토론회 [인포그래픽] SKT ICT노믹스 시대 선언
INSIDE 42 43 45 47
54
AGENDA 기부도 기업가정신이다 - 2013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한국메세나협회가 지난해 국 내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현 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 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금액 은 2012년보다 9.4% 증가한 175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문 화재단 부문에서는 삼성문화 재단이 각각 3년과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위기론 확산 배경 항소심 결심공판 관객 1600만‘명량’ 이 주는 교훈 한눈으로 보는 명량
연중기획 48 49 51 52 53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포스코 협업 전략 패밀리사 간 협업 외주 파트너사 간 협업 동반성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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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TOP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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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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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포스코 AGENDA 54 55 56 58 61
2014 아젠다 - 한국메세나협회 활동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지원 분야별 문화예술 지원 메세나대상
INSIGHT 포스코는 올 초 권오준 회장이 새로 취임하며 패밀리사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협력사 동반성장을 그룹 협업의 큰 틀로 잡고 세계 최고 의 철강사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교육·인증제도·품질경영대상 등 다양 한 관련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1등 철강사로서의 품질경영도 실천하 고 있다.
62 63 64 66 67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 대회 개요 아시안게임을 빛낼 스타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K-pop Expo in Asia
WORLD FOCUS 68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맞수熱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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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 제‘2014인천아시안게임’ 이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 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펼 쳐진다.‘평화의 숨결, 아 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 을 내건 이번 대회는 OCA 45개국, 1만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 웅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90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으로 5회 연속 2위 달성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78
공감 36.5 행복나눔·가치경영 - KT ‘세상을 이롭게 하는 ICT’를 표방하 며 사회공헌활동에 전념해 온 KT. 은 퇴자, 경력 단절 여성, 장애인 등 사 회 취약계층 대상의 정보 격차 해소 를 위한 KT의 사회공헌활동은 IT 기 기 교육 등 ICT 희망 나눔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꿈품센 터, 소리찾기 등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을 위한 활동들도 진행 중이다. 보 다 큰 공유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KT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봤다.
4
September 2014
72 73 74 75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전망 혼돈의 국내 시장 글로벌 시장에 부는 거센 중국風 삼성·LG 하반기 전략
공감 36.5 78 79 80 81 82 83
행복 나눔·가치 경영 - KT 사랑의 봉사단·IT서포터즈 IT 나눔 [화보] 세상을 이롭게 하는 ICT 사랑 나눔 문화 나눔
VIVA PAPA 84 85 86 88 89 90
25년 만에 訪韓한 교황 방한 의미 방한 4박 5일 스케치 교황 어록 교황 약력과 문장 화보
REPORT-I 92 2014건설사 시공능력평가 93 건설사 시평 분석 96 건설사 시평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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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TYCOONPOST 서비스 개시 www.tycoonpost.com
28
EQUITY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1조클럽’입성 지난달 22일 SK C&C의 주가가 주당 8만1000원 오 른 21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태원 SK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SK C&C의 날개를 달고 고공비행 하며 1조원 클럽에 처음 입성 했다. 최 이사장이 보유한 SK C&C의 주식은 525만주 (10.5%)다. 한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 레퍼시픽과 아모레G 등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주식 가치 6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REPORT-II 98 99 101 102 103
2014세법개정안 발표 세법개정안 주요 내용 재계 반응은 대기업 총수 배당소득증대세제 논란 기업소득환류세제에 기업들 비상
DONATION 106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
WORLD BEST 108 세계 10대 명품백
98
REPORT-Ⅱ 2014세법개정안 발표
ZOOM IN 정부가 내수를 부양하기 위해 △근로소득증대세제 △배당소득증대세제 △기업소득환류세제 등‘3대 패 키지 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기업 과 재계는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 공감하고 가업승계 지원 제도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 다. 한편 배당소득증대세제로 인한 대기업 총수들의 감세 혜택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의 세법개정안을 들여다봤다.
36
FOCUS ICT로 미래 준비하는 SK
114 115 116 117 11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재벌가 출신 첫 여군장교 탄생 한화그룹 사업구조 개편 현대백화점그룹 위니아만도 인수
TYCOON-CEO TOK 120 조산구 코자자 대표이사 122 윤영택 밸류포인트 대표이사
FORUM 124 오원석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126 이은실 서울과학기술대 디자인학과 교수
COULUMN 128 130 132 134
이금룡의‘WHY’ 에서 시대 읽기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BOOK 136 고우성의‘관점과 소통하다’ 137 김영서의‘책의 본질을 말하다’ 138 전형구의‘독서경영’
KOREA RICHEST SK그룹이 새 먹거리로 ICT를 낙점했다. 기존 주력 사업이던 석유화학 과 반도체 시장만으로는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SK그룹 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를 투톱으로 전 계열사의 역량을 한 데 모아 ICT를 새로운 캐시카우로 삼아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K그 룹의 ICT 전략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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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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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함께하는
범국민 캠페인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행사기간
캠페인내용
참여방법
2014년 8월 1일부터 연중무휴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범국민 캠페인
한국일보(www.hankookilbo.com)
후원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쌩쌩영보드뉴스(www.ssyboard.com)에 접속 후 온라인상에서 무궁화를 꽃피워 참여자 이름으로 독도의 무궁화 동산에 옮겨심는 게임. 참여혜택 한국일보 ‘독도사랑 SNS기자’ 임명 및 독도 탐방기회 제공.
독도는 우리 고유영토입니다. 역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도 명백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이런 독도에 우리 민족의 꽃이며 민족의 얼로도 비유되는 무궁화를 피워 독도에 우리 얼을 더욱 깊이 심고, 온 겨레의 독도수호 결의를 천명하여 다시한번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 강역인 것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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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이재현 회장 없는 CJ 위기론 확산 이재현 회장이 지난해 8월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상황에 서 재판을 받으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CJ그 룹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융성과 한류문화 확산에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현 정부의 문화융성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기반이 CJ그룹 의 인프라가 된다는 점에서 재계와 문화계에서‘이재현 살리기’움 직임이 조심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맞수熱戰 중국과 秋鬪 대비하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Jeon Hyung-Gu Kim Dong-Seok Lee Kyu-Yeol
Art & Design/Editor
Lee Seong-Hun
Illust Writer Designer
72
Choi Young-Kyu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YOUNG BOARD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온 삼성·LG전자가 중저가 제 품으로 무장한 중국기업들의 공세에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하반기 중 국 스마트폰이 국내에 들어올 것이 예상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양사는 투 트랙을 비롯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더욱 치열한 싸움이 될 하 반기 삼성·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을 살펴봤다.
114
Executive Managing Director
Lim Dong-Chan
Director of General Planning
Kim Young-Man
Director of Management IT Team manager
Park Nam-Kyu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ZOOM IN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①
②
③ 대표전화 FAX 인쇄처
④ ④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⑤
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②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③ 재벌가 출신 첫 여군장교 탄생 ④ 한화그룹 사업구조개편 ⑤ 현대백화점그룹 위니아만도 인수
8
Joo Hae-joong
Sept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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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김우중과 마지막 기회
“나
는 나이가 들고 직접 할 수 없으니까 우리 젊은이들
그것 축하해주러 집에도 가고, 같이 밥도 먹고…. 그게 내가
이 나 대신 세계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키우는 데 내
생각하는 행복이지요”
여생을 바치려고 해요”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은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 과 교수가 집필한 대화록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 고 할 일은 많다’에서 젊은이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여든을 바라보는 노병(老兵)의 눈에서 진한 눈물이 볼을 타 고 흘렀다. 김 前 회장은 26일 대우그룹 임직원 모임인 대우인회와 대 우세계경영연구회가 주최한 ‘제45회 대우특별포럼’에서 울먹
김 前 회장은 대우그룹 해체 전 젊은이들의 우상 중 하나였
거리며 미래자원인 젊은이들을 위해 여생을 바치겠다고 했다.
다. 대우의 창업과 성장 과정에는 젊은이들의 가슴을 뛰게 할
이들을 위해 정상적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는 무언의 메시
이야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였다.
김 前 회장은 27세의 젊은 나이에 혈혈단신으로 싱가폴에
“이제 저는 미래를 가져서는 안 되는 나이가 됐습니다. 남
건너갔다. 그곳에서 당시 한국 전체 봉제업체들이 갖고 있는
은 인생동안 우리 젊은이들이 대우의 정신을 계승해 제대로
모든 기계를 돌려도 1년에 생산해내지 못할 물량의 수출주문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도와주려고 합니다. 저도 많이
을 따냈다. 그것이 대우그룹의 기초가 됐다.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한국기계, 옥포조선소 등을 정상화시켜 ‘부실기업 해 결청부사’로 명성을 쌓았다. 또 리비아에서 물품대금으로 받은 원유를 처리하는 과정 에서 국제석유거래의 큰 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김 前 회장은 엄밀히 말하자면 전과자이자 세금 체납자다. 그러나 과(過)도 크지만 공(功)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가 지금 ‘기회’를 달라고 외치고 있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청년’을 위한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
1989년 출간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부제를 ‘내 사랑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은 미래 한국경제의 밑거름이요 마중
하는 젊은이들에게’로 붙였을 김 전 회장은 젊은이들에 대한
물이다. 정년에 연장된 마당에 일자리가 늘지 않을 경우 가장
애정이 많다.
큰 피해자는 청년들이다.
학생운동 전력 때문에 취업을 못해 전전긍긍하던 젊은이
결국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질 낮은 일자리이거나 실업
들을 대거 채용해 세계경영 전선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김 前
(失業)이라는 멍에뿐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들
회장은 2012년 글로벌 YBM(GYBM, Global Young Business
을 훈련시키겠다는 것이 김 前 회장의 마지막 꿈이다.
Managers) 과정을 만들어 젊은이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우리 경제는
동남아에 뿌리를 내려 국제 비즈니스를 제대로 할 젊은이
그가 추구했던 대우의 ‘세계경영’ 마
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강의도 하고 정신교육, 생활지도
인드가 필요한 시대다. 어쩌면 적합
까지 한다고 한다.
한 시기에 적절한 문제제기를 하고
“나는 이걸 내가 마지막 흔적을 남기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
나선게 아닌가 싶다.
어요. 앞으로 10년이나 20년 후 학생들이 창업해서 성공한
구 정권과의 앙금을 털어내고 새
CEO가 되어 있든지, 좋은 회사의 중역이 되었을 때까지 내가
출발 해보겠단 의지가 엿보인다. 그
다행히 살아 있어서 그 회사들을 다녀보게 되면 그게 얼마나
에게 기회를 한번 줘 보는게 어떨까.
가슴 뿌듯하겠어요. 이 친구들이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으면
마지막 기회 말이다.
TYCOONⓜ 편집장 유성호
September 2014
9
POWER INTERVIEW
“이순신 처럼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원내대표로 영·호남 조정자 역할 자처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여의도에서 만난 3선의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46,부산 사하구 을)은 생각보다는 체격이 외소했다. 인상도 강한 것보다는 온유했다. 목 소리도 정치인답지 않게 부드러웠다. 가끔씩 웃어 보이는 표정 속에는 다소의 여유로움도 엿보였다. 허리를 깊게 굽히고 고개를 숙이는 공손 함과 예의바름은 여느 정치인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다만 안경너머 로 보이는 눈빛은 날카로웠다.
10
September 2014
글 | 최영규 발행인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진정성 있는 정치로 국민에 헌신 할 것” 위기극복·동서화합 위해 구원투수 되겠다
“당
내 계파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는 없습
니다. 이제 구태를 벗고 통합의 리더십 을 갖춘 차세대 인물이 나서야 합니다.” 조 의원은 “백성들이 존경하는 명량 이 순신 장군처럼 이기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며 침몰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구 원투수로 당권 도전 의지를 강하게 내 비쳤다. “저는 제가 몸담고 있는 정당을 꼭 이 기는 정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새정 치민주연합은) 19대 총선부터 재보선까 지 패배만 했습니다. 질 수 없는 선거를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청춘을 바친 민주당을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번이나 졌습니다. 저는 28살 때부터 부 산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지내왔고 2번
어줬다. 박찬종 전 의원의 경우는 조 의
을 지낸 조 의원은 ‘지역주의 구도 타파
낙선하고 3번째 당선이 됐습니다.”
원이 나타나면 “진짜 국회의원이 왔다”
의 선봉장’으로도 불린다.
사실 조 의원은 청춘을 민주당에 바
고 할 정도로 그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
조 의원은 그동안 기득권에 매몰된 당
쳤다. 그러니 민주당이 패하는 정당으로
했다. 그럼에도 그는 당에서는 홀대를
내 의원들을 향해 “강경파가 득세하면
가는 것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이제
받아왔다.
나라가 망한다”, “무책임한 정치를 중단 하고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라”며
차세대 리더로서 바로 자신이 나서야 할 시기가 왔다는 것이 조 의원의 판단이
불모지 부산서만 3선 저력
거침없이 쓴 소리를 했다. 그는 자신의
다. 조 의원은 10년 전부터 민주당의 불
조 의원은 1968년 경남 고성에서 태
저서 ‘소박한 정치, 세상을 꿈꾸다’라는
모지인 부산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대한
어나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나왔다.
책에서 민주당의 대선 패배 이유 중 하
민국 정치사를 새로 쓴 장본인이다.
1996년 민주당 부산사하갑 지구당 위원
나로 ‘이념적 좌클릭’을 꼽으며 “2012년
“2008년 4월 18대 선거 때 민주당으
장을 시작으로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대선에서 우리 민주당은 좌회전 깜빡이
로 출마한 종로구의 손학규, 동작을 정
열린우리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국회
를 켠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였다”라고
동영, 도봉구 김근태, 도봉구 유인태 등
지식경제위원회 간사, 민주통합당 정책
꼬집기도 했다.
이 모두 낙마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국민들
당당히 그것도 부산에서 당선됐습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야당의 불모
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보고 있
당시 조 의원의 당선을 놓고 정가에서
지이자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사하
습니다. 전략공천에 대한 실패, 그리고
는 학술적인 연구대상이라고 무게를 실
을)에서 당선된 이후 18·19대 내리 3선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된 민심의 흐름을
September 2014
11
POWER INTERVIEW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
읽지 못한 것. 그리고 마지막에 터진
의 인물로는 파괴적이고 전면적인
유병언 시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 제
혁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기가 국민들의 표심을 오히려 좋지
말했다. 지금이 바로 세대교체를 해
않은 쪽으로 방향을 틀게 만든 요인
야 하는 시기이고 이제 정권을 잡아
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야 한다는 것이 조 의원의 생각이다.
조 의원은 “19대 총선, 대선도 그
수권을 하지 못하는 정당은 불임 정
렇고, 지난 6·4지방선거도 그렇고,
당이다. 불임 정당은 해체해야 한다.
이번 보궐선거도 그렇고 벌써 4번째
이제는 이기는 선거를 할 수 있는 후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
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진단했다. 때문에 조 의원은 요즘 틈만나면
세대교체 통해 위기극복 해야
창조적 파괴를 외치고 있다. 지금이
여당 텃밭인 부산에서 3선을 한
라도 기득권과 계파적 이해관계를
비결을 묻자 조 의원은 대뜸 지역주
다 내려놓고 당을 객관적인 입장에
민과의 약속이라고 명쾌하게 말한
서 바라봐야 위기에서 돌파구를 마
다. 신뢰가 바탕이 된 정치인은 흔
련할 수 있다는 것. 조 의원은 정치가 꿈
서 ‘앵그리 사회’를 ‘하모니 사회’로 국민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조 의원의 소신
을 심어주고 미래를 담보하는 마중물 역
들이 꿈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화합과
이다.
할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러지
통합의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힘주
못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어 말한다.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역주민과의
문재인 의원의 행보에 대해 물어봤다.
약속은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어떻게든
“이미 검증을 받았던 분들에게는 손
지키려고 노력했다는 것. 결국 민주당이
학규 전 고문의 정계은퇴에 모범답안이
라는 타이틀 속에서도 지역주민이 원하
부산 지역구에서의 3선 영광을 차세
있습니다. 스스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
는 것을 해결해 주려고 항상 노력하고
대 당권으로 연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해 후배들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국민들
있다는 것을 지역주민들의 표심으로 연
국민을 통합시키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
에게 감동을 주고 그 정당이 수권할 수
결된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로 자신이 적격이라고 말한다. 새정치민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주연합이 이기는 정당으로서 다수의 국
이 좋습니다.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세
민이 원하는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
대교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외국의
조 의원은 영화처럼 정치인은 계파나
이 조 의원의 강력한 메시지다.
사례가 많은 만큼 우리도 벤치마킹을 해
개인의 이해관계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다만 당내 계파 갈등, 리더십 부재 등
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런 점에서 손학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더 많이 생각해야
많은 국민도 우려하고 있는 만큼 당의
규 전 대표의 퇴장은 그야말로 아름다
하고 또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행복
미래가 크게 밝다고 볼 수 없다. 갈등을
운 퇴장입니다”
하게 만드는 무한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마음이 앞선다고 실토한다. 선거 패배 원인은 민심 모른 것
조장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 국민들의
조 의원은 “구시대의 인물은 의미가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이 정치다. 특히
없다. 20년 텀(term)을 가지고 새로운 인
지금은 ‘앵그리(angry) 사회’다. 정신적
물들이 완전히 전면적인 파괴적인 창조
으로 피폐해져 있는 사회다. 그런 점에
를 해야 하는 시기다”며 “따라서 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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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명량’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새삼 느꼈다고 한다. 자신이 당 재건에 나서겠다며 출사표 를 던진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저의 지역주의 극복 성공사례를 새
정치민주연합에서 벤치마킹해야 하는
수의 국민들이 정말 잘 살 수 있는 정치
파다.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
데 오히려 새누리당에서 하고 있습니다.
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계파적 이
고 싶었고 또 실천해 왔다. 야권연대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가 당선됐을 당시
해관계에 젖어 있으면 진정한 혁신을 할
을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승리하는 정
조경태 학습관을 만들라고 했을 정도입
수 없습니다” 계파를 떠나 지역주의 타
당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
니다. 저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와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당과 국
한다. 국민이 바라보는 투명하고 정직한
바로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민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
정치, 원칙과 규칙이 바로 서는 정치, 특
향하는 진정성 없다면 국민들의 마음을
해야 할 일이라는 것. 기회가 주어진다
히 구태 패거리 계파 정치를 청산해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
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정
새정치연합의 미래가 밝다는 것.
는 인위적으로 가면 안 됩니다.”
치실현을 통해 국민들께 말이 아닌 행동
“故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
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이 조 의원의
생명을 걸고 노력했던 ‘동서화합, 지역주
출사표다.
의 극복, 국민통합’ 이런 화두가 앞으로
정치는 국민위한 진정성 있어야 조 의원은 중국 고대 사상가인 노자
조 의원은 “나는 천천히 걷는다. 하지
의 “정치가 소박해야 세상이 숨을 쉰다”
만 뒤로 가진 않는다”는 링컨의 말을 좋
조 의원은 자신이 신익희-조병옥-김
는 말을 인용하면서 단순히 여야가 싸
아한다고 한다. 현재는 국민만 바라보며
대중-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은 적통세력
우는 것이 정치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또 많은 당원 들을 바라보면서 뚜벅뚜
으로서 영호남 갈등조정자 역할을 자처
이제 싸움을 그만두라는 것이 국민의
벅 앞으로 가겠다는 심산이다. (대권은)
하고 있다.
목소리라는 것. 국민들의 미래와 꿈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건전한 야당, 중도개혁 성향의 세력들
키워줄 수 있는 그리고 중산층의 소박한
더더욱 그렇다. 자아성찰이 매우 필요하
이 다시 앞장 서서 당을 재건하고 특히
꿈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실현해야 한
다는 것.
민생문제, 차세대 동력인 신재생에너지
다는 것이다. “무능하고 오만한 정치를 심판하고 다
조 의원은 지금까지 계파를 만들지 않았고 활용하지도 않았다. 그러니 국민
도 지속적으로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등 미래산업을 키워 후대를 위한 경제적 부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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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외눈박이 노조’ 임금으로 달랜 사용자도 노사문제 책임 크다” 김태기 고용노동혁신포럼 위원장
거침이 없다. 주저함도 없다. 그렇다고 대안 없이 마구잡이로 흥분해서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도 아니다. 다만 작금의 노사갈등 문제에 대한 답답함이 그의 목소리를 크게 만들 뿐이다. 노사정이 엇박자를 내면서 합의점을 못하고 공전하고 여기에 발목 잡힌 경제정책은 한발 내딛기가 쉽지 않다는 개탄이다. 지난달 5일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김태기 고용노동혁신포럼 위원장을 만나 통상임금 문제로 파업에 들어간 현대자동차노조 문제, 그리고 포럼의 탄생 배경과 방향, 사내유보금 과세문제, 그리고 본인의 정치 행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었다. 글 |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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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기 고용노동혁신포럼 위원장
“현대차 파업 국민저항 부닥칠 것” 통상임금 문제로 파업은 억지 지적 난 8월 12일 서울 성동구 금호
지
“자동차 값을 올려서 돈을 벌었
동 사거리에 있는 박중화 새
으면 기술혁신을 통해 원가를 절감
누리당 시의원 사무실에서 그를 만
시켜 차 값을 인하하는 요인을 만들
났다. 오후에는 성수동 수제화 공장
어야지 이를 노조 인건비 올리는 데
사업자들이 서울에서 특판 바자회
가져다 쓰고 비용을 다시 소비자에
를 여는 것을 보기 위해 움직여야 했
게 전가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
기에 오전 일찍 만났다. 노타이 재킷
고 있습니다”
속에 숨겨진 다부진 체격의 김 위원
김 위원장은 현대차 노조에 대해
장은 첫 눈에 굉장한 친화력이 느껴
한마디로 “대책이 없다”고 잘라 말
졌다.
했다. 이 말에 의미는 노조가 노조답
만난 장소가 시의회 의원 사무실
지 않다는 의미다. 이제는 귀족노조
이고 그가 지난 19대 총선에서 출마
를 넘어 외눈박이 노조라는 비판도
했던 성동갑구의 중심지역이라 지역
서슴없다.
이야기로 인터뷰가 시작됐다. 마침 기자가 나고 자란 곳이라서 자연스
“현대차 노조의 역사는 한 세대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합니
(실제 27년)에 가깝습니다. 노조원
레 지역 이야기가 말머리를 차지했다. 그
다. 현대차 노조와 같은 방식의 노동운
들의 평균 연봉도 1억원에 육박하고 있
러나 정치 이야기는 오늘의 메인이 아니
동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는 것이죠. 새
습니다. 이제는 노조의 위상을 재정립할
라서 재빨리 접고 한창 현재진행중인 현
로운 노선과 대책이 없는 노동운동은 국
시점입니다. 그러나 현대차노조의 문제
대차 노조문제를 첫 질문으로 앞세웠다.
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입니다”
는 문제의식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당시 현대차는 임시대의원대 회를 앞두고 있었다. 사측과 임금협상 결
예상대로 현대차노조는 파업을 결 “대책없는 노동운동 국민심판 받을것”
의했다. 지난달 14일 전체 조합원 4만
렬 후 첫 임시대의원대회였다. 노조는
김 위원장의 논리는 간단하지만 정연
72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찬반
이날 오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문화회
했다. 내수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표에서 재적대비 찬성률 69.7%(3만
관 2층 대강당에서 전국 사업장 대의원
사실상 독과점을 하고 있다. 수입자동차
2931명)으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0차 임시
를 제외하고 시장의 80% 가량 차지하고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협에서 정기상
대의원대회를 열고 예상했던 대로 만장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민들이 현대차
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달라는 노
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를 사랑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마디
조 요구안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대차노조에 대해 “노
로 애국심에 의한 매출이란 것이다.
노조는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동운동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지 못하
문제는 국민들의 사랑을 현대차는 ‘차
‘갑을오토텍’ 사건으로 불거진 통상임
고 구태를 반복하는 ‘외눈박이 노조’”라
값 인상’으로 되갚는 어이없는 행태에 있
금 관련 소송에 대해 내린 판결에 따라
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는 지적이다.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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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김태기 고용노동혁신포럼 위원장
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미를 담았다.
“현대차의 상여금은 고정성이 결여
이야기는 자연스레 ‘생산성’으로
돼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
이어졌다. 제조현장에서 생산성이란
고 있다.
단어가 실종됐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김 위원장은 “사측이 생산성이란
4차례(1994년, 2009~2011년)를 제
단어를 꺼내면 노동착취로 이해하
외하고 매년 파업을 벌이는 등 민주
는 노조의 알러지 반응 때문에 근로
노총 내 대표적인 강성노조로 손꼽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다”
히고 있다.
고 진단했다.
특히 소위 민주노총의 ‘대주주’ 격
특히 사측은 생산성을 높이는 방
이라 상급단체에서 현대차노조를
법으로 하도급을 남발하고 비정규직
제어하지 못하는 ‘대책 없는’ 상황이
을 늘리는 데 급급했다. 이를 개선하
란 게 김 위원장의 지적이다.
기 위해서는 노사가 협력할 수 있는
민주노총의 경우 과거에는 문제 의식이 너무 많아서 전투적인 노조
인센티브정책을 개발하고 고용시스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였지만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현대차를 위한 노동단체라고 일갈했다.
템을 고쳐야 한다고 대안을 내놨다. “근로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올리는
“임금인상으로 파업막은 사측도 잘못”
고용노동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만성적
“현대차 노조가 상여금을 통상임금
김 위원장의 지적은 현대차 노조에서
노사갈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파업하겠다는 것
그치지 않았다. 외려 현대차 사측에 대
위해서는 협력업체와 비정규직 노동자
은 억지논리입니다. 노조는 외려 사측에
해 더욱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들의 처우 개선 등 노동자들의 아픔을
협력업체 단가 후려치지 말고 차값 좀
노조를 설득하고 아젠다를 견인해 나
공유하는 노사문화가 선행돼야 합니다.
내려서 소비자에게 이익을 돌려주라는
가야하는데 그동안 임금인상으로 ‘입막
현대차는 이 부분을 고민해야지 노사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귀족노조
음’을 하는 바람에 파업을 고질화시켰다
임금문제로 대립하면 국내 시장기반이
가 또 임금인상 요인을 주장하면서 파업
는 것이다.
무너질 위험도 배제 못합니다”
에 들어가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입
“글로벌 빅5 자동차 회사 위상에 맞는 노사문제 해법이 필요합니다. 회사는 그
니다”
고용노동혁신포럼 만들어
김 위원장은 신자유주의의 병폐인 소
동안 노사문제에 치여 기술개발과 인적
김 위원장은 최근 굵직한 직함 하나
득양극화 문제로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자원 관리 문제에 대해 너무 소홀하게
를 달았다. 고용노동혁신포럼을 만들어
벌어진 ‘월가를 점령하다’에 빗대 ‘현대
생각했다고 봅니다”
위원장에 오른 것이다. 포럼은 새로운 고
차 노조를 점령하라’란 소리도 나올 조 짐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현대차노조가 과욕을 부리고 있습니 다. 그들의 임금인상분은 사실상 일자리
김 위원장은 현대차가 해외 공장에서 는 생산성이 높고 저비용인 데 반해 국 내 생산의 경우 저생산성 고비용구조라 고 지적했다.
용노동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특히 고용노동 분야에서 ‘생산성’을 찾아내 임금인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선
를 찾고 있는 청년들에게 돌아가야 할
점점 해외 생산 비중이 늘고 있는 가
순환 논리를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몫입니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
운데 현 상태가 이어진다면 국내 생산기
지난 8월 5일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키는 문제가 아닌 경제공동체 관점으로
반이 자칫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에 이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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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전체회의를 열어 신고용노동시스
해 김 위원장은 일단 ‘찬성’한다는 입장
템 수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이다.
포럼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끝으로 정치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총선에서 성동갑구에 출마해 최재천 새
“우리 기업들이 자신감이 없습니다.
민련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김 위원장
이기권 장관은 이날 “일자리 질 개선
하도급, 비정규직 채용으로 줄인 비용
은 2016년에 재도전해서 꿈을 펼쳐보겠
을 통해서만 고용률 달성이 가능하고 이
이 쌓여가건만 이를 어디에 쓸 줄을 몰
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래서 인터뷰 장
를 위해서는 노사관계, 노동시장의 근본
라 전전긍긍입니다. 과세가 싫으면 임금
소도 금호사거리였던 것이다.
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을 올리든지 아니면 협력업체에도 나눠
김 위원장이 꿈꾸는 세상은 ‘소득중심
인터뷰를 진행할 때만해도 노사정위
주면 됩니다. 다만 조세정책이 다소 후
의 성장모델’을 통한 우리나라 경제모형
가 개점휴업 상태였다. 민주노총은 물론
진적인 면이 없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
을 바꾸는 것이다.
한국노총까지 보이코트를 했던 것이 한
는 입장입니다”
국노총의 전향적인 참가로 11개월만에 재가동됐다.
최경환 부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 2기 경제팀은 지난달 6일 연간 당기순이익
재벌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뀌어 야 하고 그래야만 한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노사정위는 지난달 19일 서울청사 노
의 적정액을 국내투자·배당·임금상승
“삼성, 현대차가 국내에 본사가 있지
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 86차 본위
등에 사용하지 않으면 추가 법인세를 물
만 사실상 다국적기업이나 마찬가지입
원회를 열고 공공부문발전위원회와 산
리는 사내유보금 과세안을 내놓았다.
니다.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새로운 것
업안전혁신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노
대기업 사내유보금 이야기가 어느새
들을 발굴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
재벌들의 하도급 착취로 넘어 갔다. 김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모델이 나와야하
로 결정했다. 공공부문발전위에서는 공
위원장은 “과거에는 제조, 건설업종에서
고 이를 만들기 위한 일익을 담당할 수
무원연금 제도 개선, 공공기관 경쟁체제
하도급 착취가 많았지만 근래에는 서비
있는 곳이 국회입니다”
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스업까지 만연해 있다”며 “자본주의가
김 위원장은 최근 경제생태계 재생
산업안전혁신위에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심화되면서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불만
프로그램을 성동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이후 산업 안전에 대한 시스템 강화를
이 쌓여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에서 성공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댈 방침이다.
다”고 말했다.
한다면 국가적으로도 적용이 가능할 것
임금근로시간 특별위원회를 확대 개
특히 재벌 속성에 대해 “편법을 쓰는
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특히 주거가치
편한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에선
데 능숙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창
가 떨어진 성동지역에서 성과를 내서 지
연공서열식 임금체계를 대체할 새로운
업세대의 기업가정신은 사라져 가고 있
역발전을 견인해 보겠다는 생각이다. 경
임금체계와 비정규직 문제 등 주요 노동
고 후대는 편법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는
제를 정책이 아닌 프로그램으로 접근해
현안을 다룰 계획이다.
있지만 ‘수성(守成)’하는 데 자질이 떨어
가겠다는 의지다.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
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1956년 생(58세)으로 서
대환 노사정위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
따라서 전문경영인들에게 맡겨서 회
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아이오와대학에
총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기
사를 안정적으로 키워야하고 이를 통해
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
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재벌가의 ‘골육상쟁’을 사전에 차단해야
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면서 한국노
한다는 지적이다.
동경제학회 회장, 근로시간면제심의위
사내유보금 과세 ‘찬성’ 최경환 경제호가 최근 끄집어낸 사내 유보금 과세안(기업소득환류세제)에 대
특히 재벌기업의 주거래 은행에서 기
원회 위원장, 서울시노사정위원회 위원
업을 관리감독하는 독일식 시스템을 눈
장, 노사정위 임금제도개선위원회 위원
여겨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등을 역임한 고용노동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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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우는 기획해체 됐다”
대우그룹 패망비사 다시 써지나 제45회 대우특별포럼서 문제제기 대우그룹 해체 비사가 다시 써질 것인가. 김우중(78) 前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그룹 해체 15년만에 재평가를 요구하 면서 ‘사실 바로잡기’에 나섰다. 김 前 회장은 8월 26일 대우그룹 임직원 모 임인 대우인회와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주최한 ‘제45회 대우특별포럼’에서 억울함 때문에 울먹거렸지만 확고한 말투로 대우 해체의 합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前 회장의 작심 발언과 옛 임직원들의 반응, 신간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저자 신장섭 교수의 기자간담회 등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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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4
글 | 특별취재팀
김우중 前 회장 15년 만에 명예회복 선언 “기획 해체 가깝다” 옛 임직원 전격전 예고
김
다”고 말했다.
있고 비통함도 분노도
김 前 회장은 그간 대우그
없지 않았지만 되돌릴 수 없
룹 패망 비사(秘史)를 공개하
는 과거이기 때문에 감수하
고 재평가를 받자는 전 대우
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시간
그룹 임직원들의 주문에 묵
이 충분히 지났으니 적어도
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前 회장은 “억울함도
잘못된 사실은 바로잡혀야
하지만 ‘대우그룹 해체는
한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역
경영실패로 인한 것이 아닌
사에서 우리가 한 일과 주장
정부의 기획 해체에 가깝다’
을 정당히 평가받고 과연 대
는 회고록(김우중과의 대화-
우 해체가 합당한지를 명확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일은
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많다)이 최근 언론에 공개되
말했다.
면서 김 前 회장의 발언강도
오후 7시5분께 검은색 체
에 관심이 모아졌다.
어맨 차량을 타고 나타난 김
이날 김 前 회장의 선언이
전 회장은 다소 쇠약해진 듯
있자 백발이 성성한 전직 임
했으나 “건강하시냐?”는 기
직원들은 기다린 듯 이번 작
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짧 게 대답했다.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이 8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우특별포럼에서 인사말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심으로 인한 후폭풍을 분석 하고 향후 대응전략을 내놨
이후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엘리베
고 성취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법에
이터를 타고 지하 1층 마련된 행사장 안
반하는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내 경
전방위적 대응을 선언한 이들의 모습
까지 입장했다.
험이) 미래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었
은 옛날 대우그룹 전성기처럼 명확하게
으면 하는 생각이었기 때문에…”라고
빨랐다.
회고록 사회적 파장 클 듯
다.
울먹이며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15년 전 대우그룹 해체는 저뿐
김 前 회장의 얼굴이 눈물과 콧물로
만 아니라 대우 구성원 모두에게 가슴
범벅이 되자 좌중에서 박수가 터져 나
아픈 일이었다”며 “하지만 이제 충분히
왔다.
“한 일과 주장 정당한 평가 받고파” 대우그룹 출신 인사들은 “세계경영이 실패가 아니었다. 정확한 사실을 알려 명예회복에 나서야 한다”며 김 前 회장
시간이 지났으니 잘못된 진실을 밝혀야
그는 “이제 저는 미래를 가져서는 안
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비망록을 출간
되는 나이가 됐다”며 “남은 인생동안 우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리 젊은이들이 대우인의 정신을 계승할
김우중 전 회장의 최측근 중 하나로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와주려고 한
꼽히는 장병주 前 대우 사장(대우세계
그는 이어 “나는 평생 동안 앞만 보
의 결단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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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우는 기획해체 됐다”
경영연구회 회장)은 “대우세계경영은
대우자동차 회장(대우그룹 구조조정본
에 맡긴다는 이유로 방치해선 안됐다.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우건설, 대우조
부장)도 대우세계경영이 실패가 아니었
그런 나라는 어디에도 없었다”고 주장
선해양, 대우인터내셔날 등 계열사와
다고 역설했다.
했다.
임직원들이 아직 세계를 뛰고 있다. 대
그는 “대우차는 IMF전 세계 거점이
그는 또 ‘대우그룹이 구조조정에 소
우세계경영의 방향은 옳았다”고 강조
10군데에 달했으며 중국에 30만대 규
홀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주장에
했다.
모 부품공장도 있었다”며 “결실을 얻으
대해서도 “당시 알려진 것보다 부실규
김용원 前 대우전자 회장도 “대우그
려고 할 때 (대우가)무너졌다. 뜻대로 됐
모가 작았고 팔려고 했지만 헐값에 팔
룹 계열사들이 여전히 성과를 내고 있
다면 세계경제를 좌우했을 것”이라고
아 손해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팔지 못
다”며 “김우중 회장에 대한 평가가 다시
강조했다.
한 것”이라며 “(대우그룹 부채가 많았
이뤄져 김 회장이 우리사회를 위해 일
이어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부실
다고 하지만) 2년만에 이자가 14%에서
이 많지 않았다. 국가기간산업이라면 정
6%로 내려간 것을 생각하면 (적절한 지
김 前 회장이 가장 큰 아쉬움을 토로
부가 지원했어야 했다. 미국도 GM과 크
원만 있었다면 대우그룹은 살아날 수
한 대우자동차를 이끌었던 김태구 前
라이슬러에 막대한 지원을 했다. 시장
있었다)”고 강조했다.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우특별포럼에서 김 前 회장 인사말 전문
“대우정신 계승 위해 성심 다할 터” 대우 해체 15주년을 맞이해 인사
겠다.
차 잠깐 들렸다.
저는 평생 동안 항상 앞만 보고 성
대우분들 모두에게 15년 전 가슴
취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제가 법
아픈 일이 있었다. 억울함도 있고 비
에 반하는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과
통함도 분노도 없지 않았지만 되돌
거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릴 수 없는 과거이기 때문에 감수하
과거에 잘못된 실수가 미래에 반복되
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충분
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히 지났으니 적어도 잘못된 사실은 바로잡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를 들려줬다. 대우해체에 대해서는
는 나이가 됐다.
지난 일에 연연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제가 아니라 경제학자로서
남은 인생동안 우리 젊은이들이
역사에서 우리가 한 일과 주장을 정
책을 집필한 신 박사의 이야기를 듣
대우의 정신을 계승해 제대로 성장할
당히 평가받고 과연 대우 해체가 합
는 게 합당하리라고 생각이다.
수 있도록 성심 성의껏 도와주려고
당하기를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하 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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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미래를 가져서는 안 되
저는 신 박사에게 저와 나눈 대화
한다.
에서 미래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저도 많이 성원해주시기 바란다.
한국경제사를 연구하는 학자이신
책에 많이 담아달라고 부탁했다. 이
대우가족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축복
신장섭 박사에게 처음으로 제 이야
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
받으시길 기대한다.
September 2014
저자 신장섭 교수 기자간담회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대우는 잘못없다…기획해체설 해명돼야” 장섭 교수는 대우그룹 해체와 관
신
기 보다는 정부가 어려워하는 일을 맡
련 “그 당시 기업 여건상으로 대
아 처리하고 중소기업들과 상생하며 이
우라는 기업 자체가 잘못한 것은 크지
들을 키워주는 데 앞장선 경영인”이라
않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8월26일 서울 중구 프레
신 교수는 4년간 서울과 베트남 하노
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김우중과
이 등에서 김 전 회장을 20여 차례 만
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나 150시간 이상 가진 인터뷰를 토대로
많다’ 출판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이 책을 집필했다.
말했다.
대우그룹 해체의 원인으로 평가받는
그는 김 회장과 정부 관료간의 갈등
대우자동차 부실 과정 및 제너럴모터스
에 대해 언급하며 “당시 이헌재 금융
(GM) 간 협상 과정에서 그동안 알려지
위원장과 강봉균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 않은 내용과 김 전 회장이 밝히는 경
1997년 CP(기업어음)와 회사채의 발행
제 관료들과의 갈등 등이 포함돼 있다.
한도를 제한한 의도를 밝혀야 한다”며
한편 지난 1967년 대우실업에서 출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를 출간한 신장섭 교수가 8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대우그룹과 김우중 전 회장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발한 대우그룹은 30여년 만에 41개 계
장은 지난 얘기보다는 △지금 한국이
76조원에 달하는 재계 2위 대기업으로
신 교수는 또 김 회장에 대해 “돈 버
어떻게 되어야 하고 △젊은이들이 어떻
성장했다.
는 데 도사”라면서도 “하지만 돈만 번
게 살아가야 하고 △기업인들이 무엇을
다면 무슨 일이든지 하는 비즈니스맨은
해야 하는지 등을 걱정했다고 한다.
대우그룹을 둘러싸고 불거진 기획해체 설에 대한 당시 관료들에게 해명을 요 구했다.
아니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김 회장과 내가 이 책을
열사, 396개 해외법인에 자산총액이
하지만 외환위기와 함께 무리한 확 장경영에 따른 막대한 자금난으로 1999년 8월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 결
신 교수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
통해 한 것은 결국 대우 흥망사와 한국
스, 가치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등의
현대경제사에 대한 ‘역사바로잡기’”라
김 전 회장은 2005년 6월 분식회계
외국의 성공한 기업인들보다 김우중 회
며 “이 책에서 나눈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의 협의로 구속 기소된 후 징역 8년
장과 같이 한국적 여건에서 출발해 세
한국사회가 지금 당면한 여러 가지 과
6개월 및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
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인들로부터 배울
제들을 진지하게 다시 논의하고 새로운
9253억원을 선고받아 복역하다가 지난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방향을 설정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2008년 1월 특별사면 됐다.
신 교수가 20여 차례 김 전 회장을 바라본 그는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최고의 경영인이라는 것. 특히 이 책을 집필하면서도 김 전 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 후 해체됐다.
이후 그는 주로 베트남에 머물면서
또한 그는 “이 책에서 소개한 인간 김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추진하는 글로
우중은 처음부터 돈만 보고 사업하지
벌청년사업가(GYBM) 양성 사업에 힘
않았으며 정경유착을 통해 사업을 키우
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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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신장섭 교수 일문일답
“부채비율 200%는 부실로 몰기 위한 것” 당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정조준 명이 필요하다”
-DJ정부 경제팀 외환위기 본질 이해 도는 “DJ정부의 최대 치적은 외환위기
-왜 워크아웃으로 토끼몰이 했나
극복이다. 그러나 김우중 전 대우그
“이헌재 前 금융감독위원장은 회
룹 회장은 “강제적인 구조조정이 아
고록에서 당초 삼성차와 대우전자 빅
닌 투자를 통한 수출증대를 꾀했다
딜이 이뤄진 후 대우를 워크아웃에
면 외환위기 극복은 물론 미래 국가
집어넣을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강봉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
균 前 경제수석도 2003년 한 인터뷰
라고 김 前 회장은 주장했다. DJ정부
에서 빅딜 발표 후 부산 민심이 크
경제팀은 외국 금융기관과 컨설팅 회
게 동요하고 DJ도 부쩍 삼성차 문제
사들이 내놓은 보고서만 보고 상황
를 챙긴 만큼 솔직히 대우가 나중에
을 오판해 기업과 금융기관을 헐값
에 대우그룹 총 차입금이 19조원 증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에 외국에 팔았고 결과적으로 아직
가한 점을 강조했다. 단기부채가 계
삼성차를 인수해 공장을 돌렸으면
도 국부유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속 늘고 있는 현상을 보면 이익 산출
했다고 언급했다”
의 투명성에 의문이 든다며 밀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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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200% 규제 어디서 나왔나
수출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김 前
-왜 삼성과의 자동차 빅딜을 종용했나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은
회장은 수출금융이 막히면서 16조원
“김 前 회장은 이 前 위원장이 빅
본인의 회고록에서 부채비율 200%
이 늘었고 금융기관들이 BIS비율을
딜을 하면 대우의 묶인 자금을 풀어
는 정교한 계산을 통해 나온 기준은
맞추기 위해 3조원을 회수해갔기 때
주겠다고 한 것은 대우가 법정관리
아니라, 미국과 일본 기업의 평균 부
문이라고 단기부채 증가의 이유를 설
로 가는 것을 막고 해체를 위해 시간
채비율을 검토해 정했다고 밝혔다.
명하고 있다. 즉, 당시의 문제가 있었
을 끌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진단했
김 前 회장은 이에 대해 ‘근거도 없는
던 금융시스템을 개선해 수출금융을
다. 또 김 前 회장은 1999년 7월 자구
기준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라며
풀어달라는 것이지 정부로부터 자금
방안을 내놓을 때 13조원의 사재와
한국 대기업들을 부실이라고 몰아세
을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아니었던 것
담보를 내놓는 조건으로 정부 측으로
우려고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다. 또 밀어내기 수출이라면 현지
부터 10조원의 자금지원과 8개 계열
법인의 과잉재고가 잡혔어야 했는데,
사 경영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그
-98년 말 단기부채 19조원 증가 원인은
대우그룹은 워크아웃 후 삼실회계법
런데 정부는 약속한 10조원을 주지
“1998년 11월28일 김 前 회장이
인의 실사에서는 해외 과다 재고자
않고 4조원을, 그것도 1주일 늦게 주
DJ를 만나기 전 ‘김우중 회장 접견 자
산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면서 김 전 회장과 대우에 대한 부정
료’를 제출하면서 1998년 9개월 사이
강 前 수석은 이에 대해 책임 있는 해
적인 말을 쏟아냈다. 즉 대우가 신뢰
September 2014
를 잃어 시장이 대우를 해체했다는
서 1999년 10월 김 前 회장이 해외
을텐데.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다. 아
당시 DJ경제팀의 주장은 논리에 맞
로 출국한 직후 대우에 대한 자산실
마도 다국적 기업으로서 재계 1위로
지 않는다는 것이 김 전 회장의 주장
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무척 공
올라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다”
교로운 일이다. 나는 이 발표가 경솔 했다고 생각했다. 결론이 너무 빨랐
-대우의 실책은 없었나
-대우차의 경쟁력을 자세히 모른것 아닌가
고 타이밍도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우가 그 당시 기업 여건상으로
“이 前 위원장은 회고록에서 대
김 前 회장의 문책론이 불거지고 대
는 잘못한 것은 크지 않다고 본다. 금
우차와 GM의 협상은 불가능한 것
우 워크아웃은 궤도를 크게 벗어나
융당국이 1997년 CP(기업어음)와 회
이었고 대우 사정을 잘 아는 GM이
고 만다’고 언급했다”
사채의 발행한도를 제한하는 그 과
1998년 7월 협상을 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前 회장과 대우 측은 GM
정이 기획해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김 前 회장는 어떤 기업인이었나
중요한 기준이다. 당시 이 前 위원장
측이 실무진을 파견해 계속 협상에
“김우중은 돈만 벌려고하는 분은
관은 무슨 의도로 이 같은 결정을 내
관심을 보였고 1999년 12월 이 前 위
아니었다. 돈 버는 데 도사 같은 재주
렸는지 밝혀야 한다. 그래야 실체적
원장에게 제출한 대우차 인수 의향서
가 있었다. 하지만 수입은 안 한다, 향
진실이 드러날 수 있다”
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주
락사업은 안 한다, 소비재는 안 한다
장한다”
고 했다. 돈만 벌려고 했다면 그런 결
-정경유착이 없었다는 것은 믿기지
정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돈을
않는다
-GM 측이 협상을 깼다고 주장하는
벌어서 더 큰 것을 이루려고 했다고
근거는
생각한다”
“김 前 회장은 중국 시장 진출을
“김 前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뿐 아 니라 역대 모든 대통령과 관계가 좋 았다. 그런데 그게 돈의 힘일까. 내 생
위해 대우차 소형차 라인업이 필요
-기업인 김우중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각에 김 회장이 가진 힘은 아이디어
해 대우를 세계 확장의 핵심고리로
“세계 경영이다. 한국은 작은 나라
고 상대방이 가려운 데를 잘 긁어주
평가했던 GM이 결국 거의 공짜로
다. 작은 데서 치고 박고 싸우지 말라
는 것이다 '선물조차 들고간 적 없다.
대우차를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는 것. 젊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해
그저 그 말을 믿는다”
또 이 前 위원장은 대우차의 워크아
외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
웃 당시 기술자립이 어려웠다고 주
야 더 진취적인 기상도 생기는 거고.
장하고 있는데 GM은 비밀 인수의향
그게 김 회장의 기업 정신이라고 생
서에 50억~60억달러의 기업가치에
각한다”
라고 밝혔다” -정부 정책실수의 희생양인가 “이 前 위원장 스스로가 회고록에
“재기를 하셨으면 좋겠다. 재기 방 식이 사업가로서가 아니라 ‘대우인’ 을 만들어내는 선생, 국가 원로로 재
대우차를 인수하고 싶다며 보완성과 기타 시너지에 관련한 대단한 기회
-김우중 전 회장의 재기 가능성은
-대우가 살아남았다며 어떻게 됐을까
기하셨으면 좋겠다. GYBM을 만들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 당시 대
서 젊은 학생들을 가르쳐온 것은 재
우는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시
기의 밑바탕이다. 김 회장은 GYBM
장에 선투자한 것이다. 제대로만 됐
은 ‘내가 남기는 마지막 흔적’이라고
다면 지금은 과실을 되찾을 수 있었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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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우 해체 과정 재구성
“금융당국 왜 하필 규제를 도입 했나” CP·회사채 보유한도 규제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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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외환 위기 이후
■ 대우그룹 구조조정 일지
에도 대우그룹은 세
일자 98.12.8 99.1.22 3.22 4.19 6.18 6.30 7.19 7.27 7.30 8.11 8.16 8.26 1999년 말
계경영을 기치로 투자를 줄 이지 않고 수출에 진력했다. 그 결과 1998년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 했고 주력사인 대우의 매출 은 54%가 늘었다. 매출과 함 께 외상매출금 등 매출채권 이 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 되기 시작했다.
주요내용 41개 계열사를 10개사로 감축하는 구조조정 세부계획 발표 (주)대우·수영만 부지 매각 등 3조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 계획 발표 대우·삼성, 삼성차 인수(대규머 사업교환) 기본합의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매각, 김우중 회장 보유주식 매각대금 3000억원 출연 등 구조조정 혁신방안 발표 서울힐튼호텔, 메디터레니언홀딩에 매각으로 대형자산 매각 첫 성사 대우사장단 전원 사표제출,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동차·전자빅딜 무산 김우중 회장 전 재산 등 10조1000억원 자산 담보 제공을 통한 유동성 위기 극복방안 발표 한빛·조흥1외환·제일은행이 참여하는 대우 구조조정 전담팀 구성 대우그룹 중장기 발전전략 발표 대우그룹 처리방안 확정 주채권은행과 대우 무역부문,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전 계열사의 연내매각 특별약정 12개 주력사 워크아웃 신청 대우 계열사 매각 시작
장부상으로는 이익이지만 운전자금은 늘 부족했다. 대우의 경우
10%, 투신 15%, 보험 10%로 정하고
돈줄을 죄어 놓고 자구노력이 시원찮
98년 매출액 증가분 13조원의 75%(9조
초과분은 2년에 걸쳐 해소하도록 규제
다는 정부의 ‘드라이브’는 대우그룹을
원)가 해외지사를 통한 외상매출이었다.
했다.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몰고 갔다.
대우는 이런 자금 부족을 초기엔 자
이같은 규제로 차입금 조달이 어려워
산매각 등 자구노력이 아닌 회사채·CP
진 대우그룹은 1998년 구조조정 계획
등 금융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수립에 착수했다.
차입→신용하락→고금리 악순환 1999년 상반기 대우의 자구노력은 전 체 계획 13조6000억원의 4.3%에 불과
그러나 외환위기 초기 신용경색 상황
정부 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구조조
에서 회사채·CP 발행은 높은 금융비용
정 가속화를 독려했다. 그해 12월 대우
을 초래했고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그룹은 자동차·중공업·무역, 건설·금융,
이는 1998년 초 GM과 자동차 지분
신용하락과 고금리라는 악순환을 가져
서비스 등 4개 업종을 핵심으로 해 계
매각협상을 시도했을 뿐 이렇다 할 구
왔다.
열사를 10개로 축소하는 재무구조개선
조조정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1998년 7월과 10월에 걸쳐 도
약정을 주채권은행과 체결했다.
했다.
이로 인해 자구노력이 1년 가량 지연
입된 CP 및 회사채 보유한도규제제도는
1999년 4월 19일 조선부문 매각 등
된 가운데 ‘CP 및 회사채 보유한도규제’
이를 주된 자금줄로 삼았던 대우그룹에
추가 구조조정안과 5월 25일 주채권은
라는 펀치를 맞은 대우그룹은 손쓸 틈
‘치명타’를 가했다.
행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반영하는
도 없이 그 자리에 고꾸라졌다.
금융당국은 7월 CP는 동일계열 보유
등 노력했지만 시장 신뢰가 급격히 저
3조원에 달하는 CP 결재자금 부족으
한도 5%로 정하고 초과분은 6개월에
하됐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지적이다.
로 부도위기에 처하자 정부와 협상 끝
걸쳐 해소토록 했다.
이 부분이 대우와 정부 사이에 지금까
에 4조원 신규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회사채는 동일계열 보유한도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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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앙금으로 남아있는 ‘시각차’이다.
전제 조건으로 대우는 계열사와 10조
원 상당의 김우중 회장 보유자산을 담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대우그룹
경제학자들은 IMF 경제위기를 극복
보로 내놓고 이를 골자로 한 구조조정
을 쪼개지 말고 금융지원을 제때 지속
하는 과정에서 DJ 정부는 일률적인 부
가속화 방안을 1999년 7월 19일 발표하
했다면 세계적 그룹으로 발돋움했을 것
채비율 200% 강요, 30대 기업집단에
기에 이른다.
이란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한 경제력집중억제 정책 강화, 빅딜과
이를 토대로 주채권은행과 대우 무역
반대로 막대한 대출 규모와 부실정도
같은 무리한 사업구조개혁 정책과 더불
부문,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전 계열사
를 감안할 때 기존 소유구조와 지배구
어 경제 정책 설정과 추진과정에 대한
의 연내매각을 주 내용으로 하는 특별
조를 그대로 둔 상황에서는 채권은행의
정치권의 과도한 개입이 문제점으로 지
약정을 1999년 8월 16일 체결했으나 유
금융부담이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란 지
적했다.
동성이 나아지지 않자 8월 26일 12개
적이다.
주력사에 대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재계 “적시 금융지원 아쉬움” 대우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 대상 채
2000년께 총 650곳의 해외사업기지
금융 부활과 인사개입에 이어 대우그룹
를 구축하고 해외현지 매출 57조원 등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지연으로 인한
총 매출액 138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
자금 낭비, 대우자동차의 처리 지연, 현
기비전은 그룹해체와 함께 증발했다.
대그룹에 대한 과다한 지원, 공적 자금
권은 66조6000억원으로 당시 국내총생
대우그룹은 일주일이 멀다하고 각종
산(GDP)의 13.8%에 해당하는 막대한
구조조정 안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마
금액이었다.
음먹은 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때문에 정부와 금융권은 이들 계열사 가 파산하도록 방치할 수 없었다.
특히 금융기관의 국유화로 인한 관치
이를 두고 금융권과 정치권은 ‘시장 의 신뢰를 상실한 것’으로 몰아 붙였다.
의 비효율적인 사용이 문제점으로 지적 되고 있다. DJ 정부는 구조조정에 대한 전문성 의 부족, 정치권력의 개입, 채권은행들 의 전문성 부족과 도덕적 해이와 주요
이들 12개사 중 5개 주요 계열사
특히 DJ정권의 금융권력은 대우그룹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정부의 서툴고 과
를 위해 금융기관들은 총 채권액 54조
의 해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다한 개입, 포퓰리즘적 정책 등으로 인
3000억원 중 47조6000억원을 채무면
는 게 당시 재계의 중론이다.
해 구조조정 효과가 상당히 손상됐다
제, 출자전환으로 지원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부담한 구조조정 비
는 평가다. 대우해체 책임론 여전히 ‘공방’
1999년 7월 19일 금융감독위원회는
1998년 1월 13일 故 김대중 당시 대
김 前 회장의 구조조정발표와 관련 “보
통령 당선자는 5대 재벌기업 총수들과
유 부동산, 금융자산, 비관련 계열사 등
막대한 비용투입과 구조조정 결과
기업구조조정방안 5개 항에 합의 했다.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금융시장이
대우계열사들의 경영지표가 크게 개선
정부는 IMF 외환위기 이후 부실기업
의구심이 계속됨에 따라 유동성에 어
을 정리하기 위해 1998년부터 다양한
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주요 5 개 계열사의 유 동비율 이
정책수단을 동원했다. 5대 그룹은 은행
대우의 구체적 발표는 스스로의 자구
1999년 말 79%에서 2004년 말 148.6%
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따라 스스로
노력차원”이라며 정부와 사전조율을
로, 부채비율은 산출불가에서 167.4%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했다. 그러나 기
부인했다.
개선된 것이다.
업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기업의 실질적
당시 발표 내용에는 ‘대우의 자구노
수익성지표 중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규모
력’이란 말이 유난히 많은 데 이는 정
1999년 -27.5%에서 2004년 1.33%로,
만 기준으로 구조조정 방법을 일률적으
부의 개입이 없었다는 것에 대한 과도
매출액경상이익률은 같은 기간 -55.5%
로 정해 결과적으로 상당한 차질이 빚
한 표현으로 외려 시장의 불신을 자초
에서 2.17%로 높아졌다.
어졌다.
했다.
용은 금융기관 보유채권의 88%에 해당 한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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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출간을 통한 ‘항의 시위’
2012년엔 장병주 세경영 회장 에세이 이번엔 김우중 前 회장 회고록으로 우맨’들은 신간을 통
‘대
용원 사장, 장병주 前 대우 사
해 그룹을 해체시킨
장(현 세경영 회장), 추호석
정부에 대해 집요한 항의를
前 대우중공업 사장, 전주범,
하는 이른바 ‘출간 시위’를 하
장기형 전 대우전자 사장, 이
고 있다.
태용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
이번에 출간한 ‘김우중과
장 등 한 시대 재계를 풍미했
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
던 전직 대우 CEO들이 필진
고 할 일은 많다’에 앞서 지난
으로 나섰다.
2012년에는 대우세계경영연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구원(세경영)이 대우그룹 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고경영자와 핵심 중역 33인의 진솔한
대우가 만들어낸 각종 기록과 잘 알려
김 前 회장의 육성으로 증언된 첫 번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집 ‘대우는 왜?’를
지지 않았던 비화들이 소설처럼 극적인
째 기록이란 점에서 사회에 미치는 파
출간했다.
이야기로 전개된다.
장이 다르다.
이 책은 대우그룹의 해외시장 개척기
대우의 성공신화와 세계경영 철학, 그
세계경영을 모토로 지나치게 확장 투
를 담은 책으로 ‘가장 먼저 가장 멀리
리고 대우가 어떻게 성장했고 대우의
자를 벌이다가 대우자동차의 부실로 몰
해외로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부
성장을 위해 그들은 어떤 노력과 심혈
락한 대우그룹. 이것이 그동안 알려진
제가 붙었지만 실제로는 대우의 가치를
을 기울였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정설이었다. 하지만 김 前 회장은 대우
새롭게 조명하면서 부활 신호탄을 쏜
수 있다.
가 결코 부실한 기업이 아니었으며, 당
이 책은 다양한 경영과 비즈니스 사
시 과도한 구조조정 논리로 인해 기업
장병주 세경영 회장은 이 책의 출간
례들을 성공과 실패를 아우르며 다채롭
과 국가경제에 큰 피해와 폐단을 만들
동기와 목적에 대해 “대우의 일화들을
게 담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대우의
어냈다고 말하고 있다.
통해 대우의 가치와 의의가 일반인들에
사훈이었던 ‘창조’, ‘도전’, ‘희생’에 맞춰
김 前 회장과 경제학자인 신장섭 교
게 있는 그대로 평가받는 기회를 갖기
도전정신, 창조정신, 개척정신, 계승정신
수의 대화로 구성된 이 책은 단지 외환
위해서 이 책을 엮었다”며 “따라서 대우
의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위기와 대우해체만을 다루고 있는 것은
셈이다.
의 해외개척 열정과 노력에 관한 사례
이 책의 출간은 대우 출신 임직원들
아니다. 김우중 회장의 세계경영의 노하
가 현장을 누비는 비즈니스맨들과 새로
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주도
우에서부터 상생의 기업경영과 국가발
운 기회에 도전하려는 젊은이들에게 꿈
했다. 김우중 전 회장의 가장 친한 친구
전을 위한 제언, 남북관계의 개선방안
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이자 창업동지였던 이우복 전 그룹 부
과 젊은이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조언에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 이경훈 전 대우 회장(현 대우인회
이르기까지 베이비붐 세대부터 현재의
1967년 대우가 창업하던 시절부터
회장), 윤영석 전 그룹총괄 회장, 홍성
청년세대가 두루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
대우그룹이 해체된 이후에 이르기까지
부 사장, 홍인기 사장, 윤원석 사장, 김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26
September 2014
September 2014
27
EQUITY
최기원 이사장 SK C&C 업고 ‘1조클럽’ 입성 現重 실적부진으로 정몽준 前 의원은 턱걸이 연초 13만1500원이던 SK C&C 주가가 지난 8월 22일 21만8000원에 장 을 마쳤다. 주당 8만1000원이 올랐다. SK C&C는 최태원 회장이 1655만주 (33.10%)를 보유한 대주주다. 그는 SK C&C의 선전에 힘입어 3조6000억원 대 주식을 자랑하며 1조원클럽 다섯 번 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역시 SK C&C의 ‘날개’를 달 고 행복한 고공비행을 하면서 1조원 클럽에 첫 입성을 했다. 최 이사장은 SK C&C 주식을 525만주(10.5%) 가지고 있다. 22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 총액이 1조1445억원으로 계산됐다. SK C&C의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반도체모듈 사업 진출 등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에 거는 투자자들의 기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18일 종가 기준 상장사 보유 주식가치가 4조8600억원이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등의 주가 급등에 힘입 어 6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증시에서 개인의 보유 주식가치가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이 회장은 10조8500억 원대 대, 정 회장은 7조6000억원 대를 기록하면 1, 2위에 위치해 있다. 정몽진 KCC 회장은 지난 5월에 17위로 1조원 클럽에 입성한 후 꾸준히 주가 가 올라 이번에는 1조3135억원으로 12위까지 올랐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前 의원은 회사의 실적악화로 주가가 연초대 비 중당 11만8000원이나 하락했다. 이 때문에 정 前 의원의 주식자산도 9000억원이나 줄면서 1조원 클럽 탈락 위기에 놓였다.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08,549.0
108,825.9
3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60,387.7
27,257.6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35,925.7
25,018.3
삼성전자 회장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현대제철 11.84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0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11.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6.9
-0.25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76,304.3
66,459.2
4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845.1
14.81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3,130.1
121.54
SK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42,337.0
30,573.9
6위
이재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763.1
38.47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C&C 38.0 SK 케미칼(우) 3.11 SK 0.02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907.4
43.60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23,503.6
15,017.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486.6
56.51
September 2014
29
EQUITY 1조원 클럽
7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7,521.8
20,167.7
9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5,243.5
17,439.3
11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30
2014.8.22
2014.1.2
13,416.3
12,028.4
롯데그룹 회장
8위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우 3.53 롯데칠성 5.52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85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46.0
-13.12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6,079.2
18,919.2
10위
홍라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40.0
-15.01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95.8
-12.59
LG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3,505.9
14,177.4
12위
정몽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1.5
-4.74
KCC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0.91 LG상사 2.24
KCC 17.7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87.9
11.54
September 2014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3,135.0
8,55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577.6
53.49
13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2,629.8
13,316.2
15위
조양래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1,465.4
12,843.2
17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0,479.8
11,000.9
신세계그룹 부회장
14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NHN 4.64 NHN 엔터테인먼트4.6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86.4
-5.15
한국타이어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1,849.5
11,759.3
16위
최기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0.2
0.77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SKC&C 10.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77.8
-10.73
삼성전자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1,445.0
6,903.8
18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541.3
65.78
현대중공업 대주주 (前 국회의원)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현대중공업 10.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21.0
-4.74
평가총액 (억원) 2014.8.22
2014.1.2
10,457.6
19,56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107.0
-46.55
September 2014
31
EQUITY 20대 그룹 전문경영인 보수 공개
신종균 113억으로 상반기 1위 등극 삼성 9명·SK 7명 20위권 중 16명 ‘싹쓸이’ ■ 전문경영인 연봉 순위 톱5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총괄 부회장
하영봉 LG상사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상
위 20대 기업 전문경영인 중 올
포함한 근로소득으로 2억1100만원을
문 사장이 8위(15억8100만원), 김석 삼
상반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지급 받았으며 주총 승인을 받은 별도
성증권 사장이 13위(10억3400만원), 최
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
의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28억
치준 삼성전기 사장이 18위(9억5000만
는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인
4100만원의 퇴직 소득을 받았다.
원),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것으로 나타났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19위(9억4800만원) 등까지 총 9명이 이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
부문 사장은 급여 8억6400만원, 상여
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은 올해 상
금 13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억
두 번째로 많은 고액 보수자를 낸 곳
반기 총 113억4500만원의 보수를 지급
3000만원 등 총 28억8600만원을 받으
은 SK그룹이었다. SK그룹은 수펙스추
받았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급여 8억
며 4위에 올랐다.
구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창근 SK
름을 올렸다.
6400만원(월급여), 상여 13억9200만원
5위에 오른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이노베이션 회장(7위)이 18억8500만원
(설상여·장기성과인센티브), 기타 근로
올 상반기 총 19억6900만원의 보수를
의 보수를 받으며 가장 높은 자리에 위
소득 90억89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받았다. 총 보수액은 급여 4억200만원,
치했다.
그 다음으로는 반도체 등 부품 사업
상여금 15억4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다음으로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이었다. 권
300만원 등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연
(11위·10억8300만원), 박장석 SKC 부회
부회장은 올 상반기 53억7400만원을
봉이 20억9000만원(급여 7억6500만
장(12위·10억5000만원), 박성욱 SK하
받았다. 급여 10억4200만원, 상여 35억
원, 3억3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억
이닉스 사장(14위·10억3100만원), 조대
9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억3400만원
9200만원)이었다.
식 SK 사장(15위·10억600만원), 유정준
이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그룹은 보수 상위
SK E&S 사장(16위·9억6527만1752원),
3위는 하영봉 LG상사 사장으로 상
20위 전문경영인 가운데 이상훈 삼성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17위·9억
반기에만 총 30억5273만7000원의 보
전자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가 6위
5700만원) 등 모두 7명이 5억원 이상의
수를 받았다. 하 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19억3800만원),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
보수를 받았다.
32
September 2014
WORLD RICHEST 100
獨 2번째 부호 칼 알브레흐트 사망 페이스북 실적 호조로 저커버그 급상승
칼 알브레흐트
마크 저커버그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블라디미르 리신
앤 콕스 챔버스
지
난달 전 세계 부호 순위 35위였
바꿨다. 둘의 순자산은 39억 달러, 우리
공기(편명 MH17) 추락에 대한 책임을
던 독일 할인체인점 알디 공동
돈으로 4조원이란 천문학적 금액이지
묻기 위해 푸틴의 억만장자 친구들의
창업주인 칼 알브레흐트가 순위에서
만 언제든지 순위 변동이 있을 만큼 자
숨통을 죄는 바람에 재산가치가 하락
갑자기 사라졌다.
산변화가 다이내믹하다.
하고 있다.
35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란
20위권 밖에 밀려 있던 마크 저커버
지난 7월 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
회사가 망하기 전에는 쉽지 않은 터라
그가 13위로 올랐다. 페이스북이 2분기
부호들을 대상으로 제재 명단을 작성
그의 거취를 찾았더니 향년 94세 일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기 때
하기로 합의하고 올리가르히(신흥 재
로 독일 서부 도시 에센에서 지난 7월
문이다.
벌)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16일 숨을 거뒀다고 한다. 그의 순 자
저커버그는 주가 상승으로 하루만
산은 200억 달러(20조4000억원)대에
에 16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자산
이들은 이미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이른다. 알브레히트와 2010년 사망한
규모가 334억 달러가 됐다. 래리 페이
미국과 EU의 제재로 올해만 약 160억
그의 동생 테오는 1962년 알디 수퍼마
지(328억 달러·16위) 세르게이 브린
달러(약 16조원)를 잃었다.
켓 체인을 세웠다. 알디는 ‘알브레흐트
(326억 달러·18위)을 넘어섰다.
디스카운트’(Albrecht Discount)의 줄
대통령의 최측근을 옥죄고 있다.
가장 큰 손해를 본 건 푸틴의 ‘사냥
러시아 철강부호인 알렉세이 모르다
친구’인 블라디미르 리신이다. 작년보다
쇼프 세베르스탈 CEO가 93위로 새롭
자산 총액이 26억달러나 줄었다. 그는
타이쿤리서치센터가 각종 인덱스를
게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세베르메탈
100위권을 넘나드는 신세가 됐다.
활용해 집계한 8월 세계부호 순위에 따
은 러시아 내 세 번째 규모의 철강사다.
96세로 최고령 슈퍼리치인 미국 미
르면 1~12위까지 지난 조사와 거의 변
러시아 최대 갑부는 철강회사 노보
디어 기업 콕스엔터프라이즈의 이사로
동이 없다. 1, 2위는 빌 게이츠와 카를
리페츠키 철강 콤비나트의 이사회 의
있는 앤 콕스 챔버스도 94위로 순위를
로스 슬림이 요지부동이고 워렌 버핏
장을 맡고 있는 블라디미르 리신이었
올렸다. 콕스엔터프라이즈를 세운 제임
과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3, 4위 자리를
다. 그러나 유럽연합이 말레이시아 항
스 챔버스의 딸이자 상속녀다.
임말이다.
September 2014
33
EQUITY WORLD RICHEST 100
■ 세계 100대 부자 순위 8.19 7.18
<2014.8.19 기준, *여성>
이름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순위 8.19 7.18
이름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1
1
빌 게이츠
59
844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51
63 포니 마
43
168 중국
텐센트홀딩스
2
2
카를로스 슬림
74
802 멕시코
아메리카 모바일
52
55
83
167 멕시코
인더스트리아스 페놀레스
3
4
워렌 버핏
84
662 미국
버크셔 헤서웨이
53
48 락시 미탈
64
166 인도
아르셀로미탈
4
3
아만시오 오르테가
78
623 스페인
인디텍스
54
62 잭 테일러
92
165 미국
엔터브라이즈 홀딩스
5
5
찰스 코크
78
519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5
54 폴 앨런
61
164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6
6
데이비드 코크
74
519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6
53 타다시 야나이
65
164 일본
페스트리테일링
알베르토 바이예레스
7
7
래리 엘리슨
70
461 미국
오라클
57
56 마이클 델
49
162 미국
델
8
8
잉바르 캄프라드
88
420 스웨덴
이케아
58
68 로렌 잡스*
50
161 미국
디즈니
9
9
크리스티 월튼*
59
381 미국
월마트
59
79 로빈 리
45
161 중국
바이두
10
10
짐 월튼
66
362 미국
월마트
60
59 지나 라인하트*
60
160 호주
한콕 프로스펙싱
11
11
롭 월튼
69
352 미국
월마트
61
58 레오니드 미헬슨
59
159 러시아
노바텍
12
12
앨리스 월튼*
64
345 미국
월마트
62
57
에르네스토 베르탈렐리 49
157 스위스
웨이포인트캐피탈
마크 저커버그
13
21
30
334 미국
페이스북
63
65 짐 시몬스
76
157 미국
르네상스 테크놀러지
14
20 리카싱
86
328 홍콩
허치슨 왐포아
64
67 아이리스 폰트보나*
72
155 칠레
안토파가스타
15
13
셸던 아델슨
81
328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
65
60 세르쥬 다쏘
89
154 프랑스
다쏘그룹
16
15
래리 페이지
41
328 미국
구글
66
61
프랑소아 피노
78
154 프랑스
케링
17
14
릴리안 베탕쿠르*
91
328 프랑스
로레알
67
72
블라드미르 포타닌
53
152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
18
17
세르게이 브린
41
326 미국
구글
68
70 미하일 프리드만
50
151 러시아
알파그룹
19
19
알왈리드 알 사우드
59
317 사우디아라비아 킹돔홀딩스
69
71
도날드 브렌
82
151 미국
어바인
20
18
제프 베조스
50
306 미국
아마존
70
74
아짐 프렘지
69
149 인도
위프로
21
22 스테판 페르손
66
305 스웨덴
헤네스앤모리츠
71
73 빅토르 벡셀베르크
57
148 러시아
레노바그룹
22
16
65
304 프랑스
루이비통
72
69 알레한드로 산토도밍고 37
147 콜롬비아
콰드란트 캐피탈
베르나르 아르노
23
23 조지 소로스
84
263 미국
소로스펀드
73
83 왕젠린
59
147 중국
달리아 완다
24
25 재클린 마스*
73
254 미국
마스
74
64 스테판 콴트
48
146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25
26 존 마스
78
254 미국
마스
75
66 마사요시 손(손정기)
57
144 일본
소프트뱅크
26
27
83
254 미국
마스
76
77
65
143 미국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신테스
포레스트 마스 주니어
레이 달리오
27
24 마이클 페레로
89
252 이탈리아
페레로
77
78 한스요그 위스
79
142 스위스
28
30 리샤우키
86
246 홍콩
핸더슨랜드개발
78
76 로만 아브라모비치
47
141 러시아
에브라즈
29
28 알리코 단고테
57
243 나이지리아
단고테그룹
79
75
요한나 콴트*
88
140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30
29 조르제 파울로 레만
75
242 브라질
3G캐피탈
80
81
조셉 사프라
76
139 브라질
사프라그룹
31
31
칼 아이칸
78
236 미국
아이칸엔터프라이즈
81
86 존 폴슨
69
138 미국
폴슨헤지펀드
32
32 무케시 암바니
57
236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82
80 제라드 그로브너
65
137 영국
그로브너그룹
33
33 디터 슈발츠
75
235 독일
LIDL
83
93 루퍼트 머독
83
135 미국
뉴스 코프
34
34 헤롤드 햄
68
214 미국
콘티넨탈 리소시스
84
85 조지 카이저
71
134 미국
GBK 코프
35
36 스티브 발머
58
209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85
84 론 페렐만
71
134 미국
레브론
36
37
76
198 미국
나이키
86
82 한스 라우싱
88
132 스웨덴
테트라 라발
37
39 뤼체우
85
192 홍콩
갤럭시엔터프라이즈
87
88 짐 굿나이트
71
130 미국
SAS인스티튜터
38
51
59
189 인도
선 파마슈티컬
88
91
안드레이 멜니첸코
42
130 러시아
유로켐
39
43 레오나드 블라바트니크 57
183 미국
엑세스 인더스트리스
89
89 세르게이 갈리츠키
47
128 러시아
마그니트
40
42 쳉유퉁
89
183 홍콩
주대복
90
94 짜런 시리와타나팍디
70
126 태국
타이 비버리지
41
38 게오르그 셰플러
50
182 독일
셰플러
91
87 리나트 아흐메토프
48
126 우크라이나
DTEK
42
41
61
182 미국
디시 네트워크
92
92 잭 마
50
125 중국
알리바바그룹
43
46 알리셔 우스마노프
61
181 러시아
USM홀딩스
93
-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50
125 러시아
세베르스탈
44
47 루이스 사르민토
81
178 콜롬비아
아발그룹
94
-
앤 콕스 챔버스
95
124 미국
콕스커뮤니케이션즈
필 나이트 딜립 샹비
찰리 어건
45
44 일레인 마셜*
72
177 미국
코크인더스트리
95
97
시브 나달
69
124 인도
HCL 테크놀로지스
46
40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78
177 이탈리아
룩소티가그룹
96
-
엘론 머스크
44
122 남아공
텔사모터스
47
49 팔론지 미스트리
84
169 인도
타타콘설턴시서비스
97
95 헨리 시
90
121 필리핀
SM인베스트먼트
48
52 로버트 쿠옥
89
169 말레이시아
윌마 인터내셔널
98
99 페트르 켈너
50
120 체코
폴리메탈
49
50 존 프레드릭슨
70
169 키프러스
골든오션그룹
99
50
45 수잔 클라튼*
52
168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100
34
September 2014
-
사라 모타 드 라레아
93 바기트 알렉페로프
?
119 멕시코
64
118 러시아
루코일
September 2014
35
FOCUS ICT로 미래 준비하는 SK
기존 사업 대체할 새 ‘캐시카우’ 낙점 텔레콤·하이닉스 투톱 체제로 닻 올려 SK그룹이 새로운 먹거리로 ICT를 낙점했다. SK그룹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시 장, 호황과 불황의 주기가 있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담보하기 힘든 석유화학과 반도 체 시장 등 기존의 주력사업만으로는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앞으로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를 투톱으로 전 계열사의 역량을 한 데 모 아 ICT를 새로운 캐시카우로 삼아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향후 30년 발전의 청사진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행복동행 을 기반으로 한 ICT노믹스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그룹에 인수된 2012년부터 지 속적인 반도체 회사들과의 M&A를 통해 낸드플래시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의 ICT노믹스는 완벽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 스를 제공한다. 또 ICT 융합을 통해 ICT 생태계를 육성하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 선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삼고 있다. SK그룹의 ICT 전략과 SK텔레콤의 ICT노믹스를 살펴봤다.
36
September 2014
글 | 안지용 기자
ICT 집중 육성
최태원 회장 ‘혁신 통한 성장’ 적극 지시 임형규·서광벽 등 전직 삼성맨 대거 영입 그룹이 SK텔
SK
아 향후 30년 비전인
레콤과 SK하
‘ICT노믹스’를 발표했
이닉스, SK플래닛, SK
다. ICT노믹스를 선도
C&C 등 계열사의 역
하기 위해 SK텔레콤은
량을 총동원해 정보통
2020년까지 5세대(5G)
신기술(ICT)을 신 성
이동통신망을 구축하
장 동력으로 집중 육
고 빅데이터와 사물인
성한다. SK그룹은 그간 정보
임형규 ICT·성장추진 총괄직 (부회장)
서광벽 SK하이닉스 미래기술 전략총괄 사장
오세용 SK하이닉스 제조부문 사장
통신과 석유화학, 반도체 등을 주력 사
연구개발 분야의 기술인재로 정평이 나
업으로 영위해 왔다. 하지만 차세대 먹
있다.
터넷(IoT) 등에 집중하 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의 ICT노믹스를 뒷받침하는 것은 R&D. SK텔레콤에는 사장 직속으
거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ICT를 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ICT 기술 혁신을 통한
로 ICT기술원과 미래기술연구원을 두
신 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캐시카
성장을 주문했고 이를 주도할 수 있는
고 있다. SK텔레콤의 올 1분기 R&D 투
우로 만들 방침이다.
인물로 임 부회장을 추천했고 그룹 내
자비용은 전년 동기(854억1900만원) 대
그룹 관계자는 “연초에 그룹의 최고
관련 CEO들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을
비 20% 증가한 1021억7900만원이다.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삼성 측의 양
총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지난해 1분
ICT·성장추진 총괄직(부회장)을 신설하
해도 있었다.
기 2.08%에서 올 1분기 2.43%로 증가
고 삼성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 출
서 사장은 미국 인텔을 거쳐 2000년
했다. R&D 인력도 증가 추세에 있다.
신인 임형규 전 사장을 영입한 것과 서
삼성전자에 입사, 시스템LSI 사업부 시
SK텔레콤은 “올해 R&D 인력이 2012년
광벽 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
스템온칩(SoC) 기술개발실장(전무), 파
에 비해 20% 증가했고 특히 석·박사 등
사장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전략총괄
운드리 사업팀장(부사장), 시스템LSI사
고급 인력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사장으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
업부장 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빅데이터 전문가도 계속 영입하고 있
고 말했다.
서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시스템반
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해 영입한 오세용 SK하
도체를 비롯해 차세대 메모리 등 사업
SK텔레콤이 ICT 업무역량을 강화하
이닉스 제조부문사장까지 SK그룹은 최
전반의 미래기술 발굴 업무를 중점적으
기 위해 선택한 통로는 M&A. 일례로
근 1년 새 삼성전자 반도체 전문가 3명
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국내 4위의 무
을 연이어 영입했다. 임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개
인 경비 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를 인 임형규, 삼고초려 끝에 영입 성사
수했다. 하 사장은 지난 2월 세계 최대
발본부장(부사장), 시스템LSI사업 부장
SK그룹의 ICT를 이끌 선봉장은 SK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사장), 기술총괄 사장, 삼성종합기술원
텔레콤과 SK하이닉스. 하성민 SK텔레
(MWC) 2014’에서 네오에스네트웍스를
장, 신사업팀장(사장) 등을 두루 거친
콤 사장은 지난 4월 창사 30주년을 맞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연계해 종합
September 2014
37
FOCUS ICT 집중 육성
보안회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업무 제휴를 맺고 ICT노믹스에 힘을 싣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한국도로공 사와 지난 6월 빅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7월에는 뉴질랜드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콤뉴질랜드와 사물인터넷 사업협 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이외에 도 수많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M&A와 MOU 체결 등은 ICT 강화를 위한 것”이 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
SK텔레콤은 한국도로공사와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 ICT센터에서 빅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 했다. 사진은 조영환(오른쪽 다섯 번째) SK텔레콤 상무와 채철표(왼쪽 다섯 번째) 한국도로공사 ICT센터장 및 참석자들.
획”이라고 말했다. 스의 올 1분기 R&D 투자비용은 3070억
반으로 한 보안로그분석 시스템이다.
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9억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소프텍 벨
4900만원, 28%가 증가했다. 총매출액
는 SK플래닛도 ICT 강화에 초점을 맞
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했다.
대비 R&D 비중도 지난해 1분기 8.2%
췄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지난
SK하이닉스는 2012년 SK그룹에 인
에서 올 1분기 8.6%로 증가했다. 유럽연
6월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상거래 전
수된 이후 아이디어플래시(이탈리아),
합집행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총
략을 발표했다. 서 사장은 “모바일은 커
LAMD(미국), 이노스터 eMMC 컨트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평균 2.2%
머스 시장 규모의 80% 이상을 차지하
러 사업부(대만), 바이올린메모리 PCIe
이다. 올해 R&D 인력도 2012년에 비해
는 오프라인 시장을 살리는 조력자 역
카드 사업부(미국) 등 총 5건의 M&A를
7~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
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행했다. 모두 낸드플래시 메모리 관
도 R&D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 ICT
련 업체다.
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ICT 강화 위해 M&A·MOU 적극 나서
SK플래닛은 “차세대 상거래 전략 의 핵심은 빅데이터”라며 “SK플래닛은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를 활용
SK C&C는 지난해 말 빅데이터 사업
11번가, OK캐시백, 호핀, T맵, T스토어
한 대용량저장장치인 SSD는 향후 수요
TF팀을 발족했다. 동시에 기존 50여 명
등을 운영하며 집적해 놓은 고객정보가
증가가 예상된다”며 “SSD는 모바일과
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100명으로 늘리
있는데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로 고객들
SNS 확산, 사물인터넷 등으로 폭발적
겠다고 밝히면서 ICT 역량 강화에 힘을
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
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처리를 위해 필
보태고 있다. SK C&C 역시 빅데이터 분
고 말했다.
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석 전문가를 비롯한 사업·기술 부분의
이어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부
전문가들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통 신시장과 호황과 불황의 주기가 있어
문 역량 강화는 빅데이터 부문을 강화하
그 결과물은 지난 4월 SK C&C가 밝
기존의 주력사업으로는 안정적인 수익
고 있는 SK텔레콤과 SK플래닛, SK C&C
힌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보안로그분석
성을 담보하기 힘든 석유화학과 반도체
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시장을 대체할 차세대 먹거리로 ICT를
SK하이닉스도 대규모 R&D 투자를
이 플랫폼은 국내 처음으로 트위터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SK하이닉
스톰, 하둡 등의 공개 소프트웨어를 기
38
September 2014
강화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예 상된다.
SK텔레콤 ICT발전 대토론회
하성민 사장 “ICT는 미래 30년 발전 전환점” 5G·IoT 등 통해 빠르고 바른 변화 이끈다 래 30년의 ICT는 ‘정
“미
은 사회적 재난을 예방할 수
보통신기술’의 뜻을
있는 ICT 기술을 개발해 나가
넘어 ‘혁신(Innovation), 협력
기로 했다.
(Cooperation), 새로운 전환
SK텔레콤은 사이버 중독,
(Transformation)’을 의미하
개인정보유출 등 ICT노믹스
게 될 것이다”
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전문기관 ‘착한 ICT 연구소’를
지난 5월29일 열린 ‘ICT 발
설립한다.
전 대토론회’ 기조발표를 통 해 SK텔레콤의 미래 30년 발 전 청사진으로 이 같은 내
대학, 기관과 연계해 ICT노 지난 5월 SK텔레콤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30년 ICT 발전 방향에 대한 화두 로 기술의 성숙과 사람, 기기, 가상과 현실을 포함한 모든 것이 연결되는 ‘ICT노믹 스’를 제시했다. 사진은 ICT발전 대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하성민 사장.
용을 골자로 한 ‘ICT노믹스 (ICT+Economics)’를 제시했다.
믹스 부작용과 대안을 체계 적으로 연구하는 ‘착한 ICT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0년까
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ICT노믹스는 사람과 사물, 기기 등 모
지 5G 이동통신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
하 사장은 “ICT 노믹스 시대에는 더
든 산업 영역에서 탄생한 디지털 혁신
는 세계 최초의 이통사가 되겠다는 구
빠른 변화가 아닌 더 나은 방향으로의
의 결과물들이 모두 연결·최적화되고
상이다.
변화가 필요하다”며 “맹목적 성장을 위
다시 융합을 거듭하면서 무한대에 가까
전문가들은 5G가 상용화되면 장비
한 기술 발전 보다는 사회 전체를 위한
및 서비스 부문에서 향후 7년간 국내
기술 발전, 곧 ‘착한 ICT노믹스’를 실현
SK텔레콤은 세계 최고의 모바일 네
에서만 552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워크 인프라와 R&D 역량을 바탕으
14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생기
이는 과거 30년간 IT기술이 속도의
로 고도화된 네트워크 등 ICT역량과 사
고 58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
발전을 추구했다면 향후 새로운 30년은
물·사람·기기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되
로 내다보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ICT의 바른 변화까
운 혁신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는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흐르는 크
SK텔레콤은 loT를 바탕으로 향후 성
고 빠르고 다양한 데이터인 ‘빅데이터’
장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및 보안 분야
를 결합한 ‘ICT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
등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적으로 발굴해 ICT 코리아 경쟁력 강화
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올바른 방향으로의 ICT발전을 위한 사업방향과 조직문화 변화도 예고했다.
지난해 선포한 ‘행복동행’의 연장선에
하 사장은 “상품, 서비스 중심으로 경
서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쟁 환경을 바꾸고 창출된 이익은 설비
SK텔레콤은 초고속 네트워크 기반을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 확대는 물론 스
투자나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
마련하기 위해 4세대(4G) 이동통신 롱
타트업 사업자 지원 등 동반 성장에 앞
향으로 가겠다”며 “변화하기 위해 많은
텀에볼루션(LTE)보다 1000배 이상 빠
장설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도를 하고 있고 구성원들도 변해야겠
른 100Gbps의 속도를 내는 5세대(5G)
하고 조류 독감이나 구제역 확산과 같
다고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eptember 2014
39
FOCUS [인포그래픽] SK ICT 노믹스
SK
텔레콤은 ICT노믹스 시대를 앞당기고 발전
새로운 30년을 선도하는 SK텔레콤
ICT노믹스 시대 선언
화 의진 물로
IC
T기 빅데이 터 기술 와 인 공 의 융합 지능
사 의 방식 트 사용 및 산 조 제 대확 일
품
인간을 닮은
IoT 관련 생태계를 구축한다.
스 마
Internet에서 Everynet으로 패러다임 전환 제
미래 30년
새로운 가치 창출 SK텔레콤은 새로운 가치 창출 가속화를 위해 5G,
든것이 연결되는 세 로모 상 ICT 술
시키기 위해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ICT노믹스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에서는 무선에서 기가급 속도를 지 원, 다양한 센싱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각종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새 로운 아이디어와 시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ICT를 통
ICT+Econimics
해 전통적 가치 사슬도 새롭게 재편한다. 최적화된 가치 전달 SK텔레콤은 지난 30년간 2700만 고객 및 다양한
ICT노믹스 발전 방향
분야의 사업 파트너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이 러한 경험을 ICT 기술과 플랫폼에 접목시켜 향후 새 로운 전달 방식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SK텔레콤은 고객의 라이 프스타일별, 상황별로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 니라 고객이 미처 기대하지 못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
Value Creation 새로운 가치창출
할 것이다.
ICT
기존 산업
ICT와 기존 산업의 혁신적이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상품/산업 창출
사회와 가치 공유 ICT노믹스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한다. 첫째 ICT 발전에 따른 중독·범죄 등의 부작용을 줄
Value Delivery 최적화된 가치 전달
고객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 혜택 플랫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확대 및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혜택 제안
여나가고 사회문제를 치유하는데 앞장선다. 둘째 ICT 솔루션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 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선다. 셋째 성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대기업과 중
Value Sharing 사회와 가치 공유
ICT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파트너와의 동반성장
함께 만들어나가는 ICT 노믹스의 모토로 ICT 생태계 육성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소기업 파트너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을 모색한다. ICT노믹스 시대에는 어느 한 사업자의 노력만으로 는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40
September 2014
SK
텔레콤은 ICT노믹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헤 세 가지 구체적 실행 방법을 설정했다.
| 행복한 |
ICT노믹스를 위한 시작
5G 시대 선도
5G 시대 선도
ICT노믹스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초고속·초연 결적 네트워크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국내외 연관 생태계 구축
2020년까지 세계 최초 5G 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수 립했다. 이를 위해 3Band LTE-A 같은 주파수 묶음 기술을 선도하고 초소형 개인화 셀, 네트워크 가상화와 지능 화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한다. 5G 포럼, 3GPP 등 국내외 표준화 단체와 유기적으 로 협력할 예정이다.
초고속 N/W
지능형 N/W
효율적 N/W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연, 2020년 세계 최초 상용화 예정
IoT 관련 시장 개척 SK텔레콤은 다양한 헬스 케어, 보안 등의 분야에 서 커넥티드 단말과 서비스의 연계 모델을 만들어감
IoT관련 시장 개척
으로써 시장에서 가능성 위주로 논의되고 있는 IoT를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맞춤 형 요금제와 멤버십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하며 새로운 활용 분야도 적극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해지는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에 맞게
새로운 H/W 서비스 연계모델
Big Data 기반 고객맞춤형 서비스
근거리 N/W 활용 서비스 모델
근거리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솔루션도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빠른+바른 ICT
빠른+착한 ICT
과거 30년이 발전 속도만 추구한 시대였다면 새로 운 30년 ICT노믹스 시대에는 ‘빠른 변화’와 함께 ‘바 른 변화’가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판단하 고 있다. SK텔레콤은 ‘빠른 ICT’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착한 ICT 프로젝트 △ICT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ICT 생
ICT 생태계 활성화
착한 ICT 프로젝트
ICT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태계 활성화 등의 구체적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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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위기론 확산 배경
이재현 회장 없는 CJ 정말 위험한가 死則生 “일 할 기회 달라” 진정성 엿보기 상황은 다르지만 최근 매스컴에 두 명의 앙상한 다리가 등장했다. 한 명은 세월호 유 가족으로 단식을 했던 김영오 씨이고 다른 한 명은 환자복을 입고 재판장에 나온 이 재현 CJ그룹 회장이었다. 피골이 상접한 다리가 보내는 메시지의 파장은 완전히 다 르지만 그 끝은 맞닿아 있다. 바로 ‘살려 달라’는 부르짖음이다. 특히 이 회장의 경우 지난해 8월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후 줄곧 체중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을 받 느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 회장이 없는 CJ가 자칫 삐걱거리면 문화융 성과 한류문화 확산에도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CJ가 가진 인프라가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물적 기반이란 점에서 ‘이재현 살리기’가 문화계와 재계에 조심스레 확산되고 있다.
글 | 유성호 기자
탈세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 회장이 항소심 4차 공판을 앞두고 지난 7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으로 들어서기 위해 구급차에서 내리 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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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결심공판
檢, 징역5년·벌금 1100억원 구형 李,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 매진 하고파” 에서도 검찰의 법리적 잣대는
2심
“이 회장은 어떻게 해서든지 건강을 추
큰 변화가 없이 엄혹했다. 지난
슬러 CJ그룹을 세계적인 문화생활기업
8월 14일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일념밖에 없다”
권기훈) 심리로 열린 이 회장에 대한 항
며 “부디 이 회장의 소망이 헛되이 되지
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회장에게
않도록 보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징역 5년에 1100억원의 벌금을 구형했 다. 이는 1심보다 단지 징역형 1년만 줄
李 “짧은 여생 국가·사회에 헌신할 것” 이 회장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재판
어든 구형이다. 검찰이 쉽사리 ‘칼’을 거
장님, 살고 싶습니다”라며 선처를 호소
둬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 회장은 1657억원대의 탈세 및 횡
했다. 이 회장은 “살아서 CJ를 반드시 세
령·배임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계적인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향상
받고 입원 중에 재판을 받으러 법원을
시켜야 한다”며 “이것이 선대 회장의 유
오가고 있다. 이 회장은 검찰의 실형 구
지를 받드는 길이고 또 길지 않은 여생
형에 “살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휠체어를 탄 이재현 CJ 그룹 회장이 8월 14일 항소심 6차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앙상한 다리가 그의 병세를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을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제 책무와 저의 진정
檢 “세금횡령은 경제풍토와 반대 행동” 검찰은 또 이 회장의 지시를 받아 해
량’을 언급하며 “CJ가 한국 문화를 알
성을 깊이 고려하셔서 최대한의 선처를
외 비자금 조성 관리 업무를 총괄한 CJ
리는 것은 물질적으로 중대한 면이 있
간곡하게 간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홍콩법인장 신동기 부사장에게 징역
지만 물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순신
한편 이 회장 측 변호인단은 결심공
4년에 벌금 1100억원을 구형하고 범행
장군의 건전한 정신과 불굴의 투지가
판 전날인 8월 13일 재판부에 구속집행
에 가담한 성모 재무담당 부사장에게
대한민국에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지 연장신청을 제출했다.
징역 3년에 벌금 550억원, 배모 전 CJ일 본법인장과 하모 전 CJ 대표에게 각 징
변호인단은 “이 회장에게 계속 입원 辯 “사실상 시한부 실형선고는 사형선고”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판단에 따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이에 “이 회장
른 불가피한 신청”이라며 “이 회장의 체
검찰은 “이 회장은 항소심에 이르러
에게 실형이 선고되는 것은 사형선고나
중이 지나치게 적어 약물변화에 심각하
횡령액을 대부분 변제했고 CJ가 대한
다름없다”고 맞섰다. 변호인은 “이 회장
게 반응하고 있어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민국 경제에 기여한 바는 크다”면서도
이 이식 받은 신장의 수명은 10년 정도
치료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
“500억원이 넘는 세금을 포탈하는 등
인데 그 사이에 거부반응이 나타나 그
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경제 풍토와 전혀 반대의 행
수명은 더욱 단축됐을 것”이라며 “이 회
동을 했다”고 엄한 처벌을 요구했다.
장은 사실상 10년 미만의 시한부 생을
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CJ가 배급한 영화인 ‘명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변호인은 이어
이와 관련 법원은 이 회장에 대한 구 속집행정지가 한 차례 더 연장했다. 재판부는 8월 21일 다음날로 기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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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항소심 결심공판
만료된 이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정지 기간은 11월21일 오후 6시까지로
장을 하면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
기간을 연장시켰다. 재판부는 “이 회장
주거지는 종전과 같이 서울대학교 의과
난 4월 재판부가 연장을 허가하지 않으
의 현재 건강상태와 관련해 전문심리위
대학 병원으로 제한했다.
면서 재수감됐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두
원들의 의견을 참고한 결과 구속집행정
이 회장은 1심 재판 과정에서 신장 이
달만에 다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
지를 연장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연
식 수술을 이유로 법원에서 구속집행
은 바 있다. 이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장 사유를 설명했다. 연장된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은 이후 수 차례 기간 연
9월 4일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지
난해 7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수술 후 12월 17일 첫 공판에는 걸
다시 1월 14일에는 걸어들어 왔던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들어서
어서 법원에 들어 온 그가 일주일 후
그가 2월 14일 결심공판에는 다시 휠
는 이재현 회장. 이 때만해도 건강에
인 23일부터 올 1월 7일까지 세 차례
체어에 의지해 들어섰다. 항소심 재
무리가 없어 보였다.
공판은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할 정도
판이 시작된 4월 24일 몸이 크게 나
로 몸 상태가 나빠졌다.
아지지 않은 듯 두 명의 부축을 받고
그러나 영장실질심사 후 곧바로 구속된 그는 8월 신부전증 수술을
수술 후 이식 거부 증후와 면역력
들어섰고 지난 8월 14일에는 앙상한
받을 정도로 내적으로는 좋지 않은
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의료진은
다리를 드러낸 채 최악의 상태로 법
상태였다.
설명했다.
정에 섰다.
사진으로보는 이재현 회장 건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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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1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
12.17 8월 28일 수술 후 첫 공판
12.23 2차 공판
12.30 3차 공판
2014.1.7 4차 공판
1.14 결심공판
4.24 항소심 재판
8.14 항소심 6차 결심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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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1600만 ‘명량’이 주는 교훈
이 시대 필요한 리더십 요체 함축 이 회장에게 ‘사업보국’ 기회 명분 세워줘
8월
24일 이순신 장군의 해상전투
■ 역대 1천만 관객 돌파 영화 순위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역
명량(2014) ①
대 영화 최초로 1600만 관객을 넘어섰
1600만명
아바타(2009) ②
다. 우리 영화 흥행 역사상 전무후무한
1362만
괴물(2006) ③
1301만
도둑들(2012) ④
1298만
7번방의 선물(2013) ⑤
1281만
기록이다. 기록경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 심사일 뿐 경쟁영화에 대한 언급은 나
( ):개봉연도, 24일 오전기준
광해, 왕이된 남자(2012) ⑥
1231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
왕의 남자(2005) ⑦
1230만
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24일(오전
태극기 휘날리며(2004) ⑧
8시 기준) 9만6096명을 추가, 누적관객
해운대(2009) ⑨
1145만
수 1604만8634명 기록했다.
변호인(2013) ⑩
1137만
실미도(2003) ⑪
1108만
오지 않고 있을 정도로 독주다.
23일에는 774개 스크린에서 3842회 상영, 33만2374명이 봤다.
1174만
겨울왕국(2014) ⑫
1029만
‘명량’은 개봉 18일 만에 ‘아바타’(감 독 제임스 캐머런)가 보유하고 있던 최
종병기 활’(2011)의 김한민 감독이 연출
다 관객 기록(1364만4328명)을 깬 데
했다.
1600만명까지 26일 밖에 걸리지 않 았다.
수수료 10%와 총 제작비 190억원을 제 외한 260억이 ‘명량’의 실질적인 수익
이어 19일째에 1400만명, 21일째에 1500만명을 돌파했다.
투자배급사가 받는 500억에서 배급
명량 흥행 ‘약속어음’은 CJ E&M 현재 명량의 관심은 흥행과 배우들에 집중돼 있다.
(순수익)이 된다. 여기에서 투자사와 제작사가 6대4의 비율로 나누게 된다.
가장 많고, 가장 빠른 흥행 성적이다.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한 업체들은 단
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산업은
1597년 명량에서 일어난 왜군과 조
지 수입이 얼마인지만 두드러질 뿐이다.
행, 대성 창투 등 19개사가 156억을 나
선 수군의 대결을 다뤘다.
실제로 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20일
충무공 이순신이 단 12척의 배로
까지 ‘명량’의 누적 매출액을 1166억
330척의 왜선을 상대해 승리를 거둔 신
원으로 잠정했을 때 부가세 10%(약
화와 같은 전투인 ‘명량대첩’이 소재다.
116억)와 영화발전기금 3%(약 35억)을
배우 최민식이 주인공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했다. 류승룡과 조진웅은 각각 왜군 장수 ‘구루지마’와 ‘와카자키’를 연기했다. ‘최
뺀 순 매출액은 약 1015억 원이다 이를 유통사인 극장과 투자배급사가 절반씩 나눠가져 약 500억 원씩을 챙기 게 된다.
눈다. 제작사인 빅스톤픽쳐스는 104억을 챙기게 된다. 투자사 중 CJ엔터테인먼트는 가장 큰 투자 지분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게다가 배급까지 맡아 100억원 이상 의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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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관객 1600만 ‘명량’이 주는 교훈
투자와 배급을 담당한 CJ엔터테인먼 트는 영화 콘텐츠 업계 큰 손이다. 지 난 2011년 3월 온미디어, CJ미디어, CJ 인터넷, 엠넷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등 그룹내 5개사를 흡수합병해 세운 국내 최대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행과 같은 사업을 계속 벌여나갈 수 있
에 적극 호응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
음을 이번 항소심 공판에서 내비췄다.
게 된다. CJ의 내수일자리 창출 선도는
최후진술에서 먼저 삶에 대한 진한 애착을 보였다. “재판장님, 살고 싶습니다”라며 지푸 라기를 잡는 심정을 토로했다.
다른 그룹에도 많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회장의 법 정 진술은 진정성이 느껴지고 기업가로
합병 후 방송사업, 게임사업, 영화사
그리고 CJ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
서 마지막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업, 음악·공연사업 등을 주축으로 사업
로 만들어 사업보국을 하겠다는 의지
하는 간절함이 절절히 묻어나 있다”며
을 벌이고 있다.
를 재판부에 꺼내 보였다.
“법원이 법익과 법경제학적 측면을 고
CJ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는 CJ로 39.36%를 가지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2.38%를 가진 2대 주주다.
하지만 검찰은 명량의 성공을 역이용 해 선제공격을 펼쳤다.
려해 현명한 판결을 내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느닷없이 명량 카드를 꺼내들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은 0.15%를 가
고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이 ‘신(臣)에
졌고 이 회장의 두 자녀인 경후와 선호
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
씨가 각각 0.27%, 0.68%를 보유하고
다’라고 말하며 왜구를 물리치러 나갔
있다.
던 것처럼 물질보다는 건전한 정신이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이 주최한
CJ E&M 관계자는 “이번 투자, 배급
더 중요합니다. (중략) 회사를 투명하고
‘경제활성화 해법, 원로에게 듣는다-’명
은 사업보국과 선대유지를 받들려는 이
건전하게 운영해야 할 이 회장이 세금
량‘에서 경제정책을 배운다’라는 주제의
회장의 경영 철학에서 나온 것”이라며
을 포탈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만큼 엄
정책토론회다.
“다만 명량과 이 회장을 연계하는 것은
히 처벌해야 합니다“라고 구형이유를
자칫 회사가 노이즈마케팅을 하려는 저
설명했다.
의로 받아들여 질까봐 극도로 조심하고
명량은 ‘진정한 리더십’ 교훈 담아 지난 8월 20일 흥미로운 정책토론회 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인영 한림대 정치학과 교수는 “명량해전에서 대승한 요인으로
검찰의 의도가 이 회장 측 변호인단
‘가진 모든 것을 가장 적절히 활용했다’
이 명량을 인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
는 점과 ‘자신이 처한 지형을 적극 이용
박병호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은
전에 ‘물타기’를 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
했다’는 점을 꼽으면서도, ‘필사즉생(必
“명량은 콘텐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
다. 하지만 검찰 발언을 뒤집어 보면 그
死則生)의 리더십으로 부하들과 하나가
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
만큼 명량의 흥행에 이 회장의 CJ가 기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들어진 콘텐츠가 높은 수익 창출은 물
여한 바가 크다는 반증이다.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영봉 세종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론 우리 국민에게 감동을 전해준 것을
국내 흥행을 앞세워 명량은 한류를
“명량대첩과 이순신 스토리 같은 역사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출의 몇
부흥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란
적 전환을 가져올 기업가정신의 출현
배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CJ
이 이 시대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
이는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일
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통한다면 상
했다.
경제적 효과를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
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이란 게 전문가
된다.
들 견해다.
“생활문화기업 만들어 나라에 기여” 이 회장은 이런 배경으로 ‘명량’의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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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신 성장산업을 창출해야 한다”며 전방위
이의춘 미디어펜 발행인은 “이 회장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경제에서 이순신
에게 경영을 재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같은 리더십을 갖춘 기업가정신을 부활
다면 박근혜 정부의 내수산업 육성정책
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눈으로 보는 명량
1600만 명이란 관객수 규모
매출 1000억원 사상 첫 돌파
명량관객수
명량 매출
1600만명
1166억원 (8.20 현재) 박근혜 후보 득표율
문재인 후보 득표율
1577만3128표 1469만2632표 도둑들
936억원 괴물 6대 광역시 인구
910억원(추정)
1308만5707명 7번방의 선물
901억원
‘1600만명’은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 인구 1300만명을 넘어섰다. 또 2012년 19대 총선 당 시 원내 2당이던 통합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에 통합) 득표의 갑절에 육박한다. 18대 대선 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얻은 득표(1577만여표)도 넘어섰다.
제작비 190억여 원을 들인 ‘명량’은 한국영화로는 첫 1000억 원 매출 을 돌파했다. ‘명량’ 이전에 1000만 명 이상을 모은 한국영화는 9편 이 있지만 티켓 판매 수익 만으로
영화 ‘명량’ 이해관계자 예상 수익
1000억 원 매출을 넘은 사례는 이 번이 처음이다.
배우들 런닝개런티 33~39억원
제작사
국산 완성차 7860대 판매 규모
(빅스톤픽처스)
104억원
투자배급사 (CJ외 19개 기업)
1166억원
‘명량’의 누적 매출액 1166억 원
(20일 매출기준)
은 2014년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
156억원
계 자동차 평균 수출가격인 1만
유통사(극장) 500억원
4543달러를 기준으로 국산 자동차 약 7860여 대를 판매한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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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포스코
“투 트랙 전략으로 업계 선도 한다” <패밀리사·협력사>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력 있는 무기로 부상한 협업(collaboration)은 이미 세계 경 제의 시대적 조류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추구하는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보여주고 있다. 올 초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새롭게 취임하며 ‘화목(One)·창의(Creative)·일류 (Top)경영’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삼고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에 패밀리사와의 긴 밀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등의 협력사 동반성장을 그룹 협업의 큰 틀로 잡고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최고의 품질을 지닌 철강제품을 만들기 위해 패밀리사·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교 육을 비롯 인증제도, 품질경영대상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1등 철 강사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본지는 올바른 협업문화를 재계에 뿌리내리기 위한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시리즈 를 기획했다.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를 장식할 다섯 번째 기업은 패밀리사·협력사 와의 협업 투 트랙 전략으로 업계 흐름을 선도하는 포스코다.
글 | 안지용 기자
패밀리사
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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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파트너사
포스코 협업 전략
권오준 회장 “비전 공유로 시너지 강화할 것” 전문 TF팀 그룹 내외 협력 조율 앞장
올
초 포스코의 수장으로 취임한 권 오준 회장의 경영이념은 ‘화목
(One)·창의(Creative)·일류(Top)경영’ 이다. 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같 은 경영이념을 제시하고 IP(Innovation Posco) 콘서트 등 직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이 중 화목경영은 포스코가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패밀리사 간 협업을 통 해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일치된 목표 를 추구하고 모든 구성원이 공동의 목 표와 변화방향을 공감하는 것을 말한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패밀리사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서로 같은 비전을 공유해 강력한 시너 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다. 이는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의미로
특히 품질경영 전반에 대한 심화 프
2011년 Succeeding 단계에서 2012년
보다 많은 협업으로 패밀리사간 서로
로그램을 지원하는 품질경영 전문가 양
Controlling 단계로 품질경영 성숙도가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성 아카데미를 통해 품질 전문가를 배
지속 발전했다. 특히 제조업의 서비스
내기 위해 서로의 힘을 모으자는 권 회
출하였으며 이들은 품질경영시스템 개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업계
장의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선, 품질경영 진단 및 지도 활동에 선도
최초의 서비스 품질 진단모델을 개발하
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도 했다.
포스코는 패밀리사와 시너지 강화와 1990년부터 진행해 온 협력사와의 동
프로세스 성과와 품질경영시스템의
앞으로 제조뿐만 아니라 서비스,
반성장, 외주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그룹
효과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지
E&C 업종의 패밀리사 대해 추가적으로
전체의 틀로 잡고 있다.
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매년 포스코패
진단모델을 개발, 세계적 수준의 포스
밀리 품질경영 진단도 실시한다.
코패밀리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이에 지난해 6월부터 철강사업본부 내에 패밀리 협업 TF를 설치해 포스코-
품질경영 진단은 품질헌장의 핵심가
패밀리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노력을
치 및 행동강령을 기반으로 50여 개의
포스코는 매년 품질경영진단을 통한
하고 있다.
진단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품질경영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패밀리
이와 함께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의 품
성숙도를 ‘Beginning→Improving→Su
우수기업을 선정, 포상을 하는 품질경
질마인드 향상과 품질경영에 대한 실무
cceeding→Controlling→Leading’ 등
영대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역량 강화를 위해 품질교육을 실시하
5단계로 세분화해 평가하고 있다.
나갈 계획이다.
품질경영대상은 품질경영시스템을
고 있다. 매년 집합 과정과 e-러닝 과정
포스코는 Controlling 단계의 수준으
효과적으로 운영해 품질경영 혁신 활동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교육을 이수하고
로 패밀리사의 품질경영의 컨트롤 타
에 탁월한 성과를 낸 패밀리사에게 주
있다.
워 역할을 하고 있다. 패밀리사는 지난
어지는 상으로 대상, 혁신상, 도약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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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포스코 협업 전략
을 통한 지속적 개선과 품질경영시스템 구축 지원 활동으로 서플라이 체인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2012년 포 스코형 공급사 품질인증제도(POSQC) 를 신설했다. POSQC는 품질불량 유입을 차단해 품질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고 글로벌 최 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역 할을 한다. 품질인증제도는 선정, 운영, 심사, 인 증, 모니터링의 총 5단계의 PDCA사이 클로 운영되며, 품질 핵심 자재에 대한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의 품질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품질경영대상을 마련해 매 년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열렸던 제3회 시상식.
공급 능력에 따라 품질인증서를 발급,
너지상 등이 있다. 패밀리사의 기업규모
을 새로운 성장전략의 핵심요소로 재인
선정 및 평가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에 따라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 공급사,
식하고 협력사와의 강건한 기업생태계
포스코는 서플라이 체인 전체의 품
외주파트너사 각 군별 최우수사에게 상
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한 것
질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품질마인드를
이 수여된다.
이다.
제고하고자 지난해 핵심 자재 공급사
최종 포스코의 공급사 및 외주파트너사
이와 함께 권 회장은 단기간 내 탁월
이에 △성과공유제 △테크노파트너
와 외주파트너사를 선정해 2013년 8월
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프로젝트 중
십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임원 동
26일부터 9월13일까지 품질인증 심사
심의 일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위
반성장지원단 △납품대금 전액 현금결
를 진행했다.
해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통합업무를
제 등의 5대 동반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POSQC는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엄격
수행하는 전문임원과 단독 프로젝트
협력사와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만들어
한 평가를 거쳐 Q1~Q5까지 5개 등급
를 맡는 부장급 PCP(POSCO Certified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으로 구분되는데, Q3등급 이상을 획득
Professional)를 선발, 프로젝트 수행을
또한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들
하면 품질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전담하도록 했다. 현재 427개의 프로젝
이 패밀리사 및 관련 협력사까지 확대
해 심사에서는 노루페이트, KCC 등 총
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이
되어 나갈 수 있도록 마스터 플랜을 수
18개 기업이 Q3등급 이상을 획득해 포
성공하면 올해 약 1조원의 성과를 거둘
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포
스코 품질인증서를 받았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코의 성과공유제를 통해 얻은 이익
포스코는 앞으로 POSQC 품질인증제
금, 퇴직인력 및 연구역량 등을 협력사
도가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의 품질경
는 물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프로그
영 혁신을 유도하고 품질을 개선할 뿐
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만 아니라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패밀리사 간 협업으로 품질경영 선도 제철보국의 신념으 로 출발한 포 스코는 공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1990년 말부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계획이다. 또 점진적으로 심사 대상 공 동반성장 성장전략 핵심요소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는
포스코는 품질 핵심 자재 공급사 및
최근 변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동반성장
외주 파트너사의 품질 보증 체계 구축
50
September 2014
급사와 외주파트너사가 Q3 이상의 품질 인증 등급 획득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패밀리사 협업
경쟁력 강화 위해 품질경영 적극 힘써 교육 등 프로그램 통해 실무역량 강화 선도
포
스코는 패밀리사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해
임직원들의 품질
왔다.
마인드 향상과 품질경영
지난 6월에는 포스코
에 대한 실무역량 강화
건설이 시행하고 있는
를 위해 품질과 관련한
제주도 곶자왈 리조트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건설 프로젝트에 신규
있다.
개발 강종인 포스맥 소
포스코는 패밀리사와
재를 활용한 컬러강판을
협력하는 계층별 맞춤
적용해 성공적으로 시공
형 품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이틀간 포스코패밀리 시험분석 기술향상을 주제로 개최한 ‘포 스코패밀리 시험분석 워크숍.’ 워크숍에선 협업과제 발굴 토론을 비롯해 총 15건의 주제발표 등에 대한 교류가 이뤄졌다.
매년 임원 및 그룹리
했다. 포스맥은 포스코 고유 의 기술로 개발된 내식
더 품질전략 특강을 비롯해 신입사원
g→Controlling→Leading’ 등 5단계로
성이 매우 우수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품질마인드 교육에 이르기까지 임직원
세분화해 평가하고 있다.
이다. 포스코는 6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
들이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포스코는 매년 품질경영진단을 통한
특히 품질경영 전반에 대한 심화 프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패밀리
로그램을 지원하는 품질경영 전문가 양
우수기업을 선정·포상 하는 품질경영대
성 아카데미를 통해 품질 전문가를 배
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쳐 지난해부터 기존의 건축용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패밀리 협업 TF는 곶자왈 프로젝트 에서 포스코건설이 고가이면서도 부식
출했으며 이들은 품질경영시스템 개선,
포스코패밀리사의 기업규모에 따라
에 취약한 알루미늄 접합강판을 대체할
품질경영 진단 및 지도 활동에 선도적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 공급사, 외주파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트너사 각 군별 최우수사에게 대상, 혁
보고 포스맥 소재에 포스코강판의 불
신상, 도약상, 시너지상 등이 수여된다.
소도장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외관에도
포스코는 프로세스 성과와 품질경영 시스템의 효과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 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매 년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 진단도 실시 하고 있다. 품질경영 진단은 품질헌장의 핵심가 치 및 행동강령을 기반으로 50여 개의
우수한 내식성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패밀리 TF 포스코 협업의 첨병
입증했다.
한편 포스코는 패밀리사와의 시너지
또 철강솔루션센터 기술원들과 함께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철강사업
수차례 제주도 현장을 방문해 포스코
본부 내에 패밀리 협업 TF를 설치·운영
건설 현장요원들과 공동으로 현장 적용
중이다.
을 위한 소재의 가공성을 테스트했다.
TF는 포스코-패밀리사 간 시너지를
이후 포스코·포스코건설·포스코강판이
진단항목에 따라 품질경영 성숙도를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강재 판매를 연
함께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Beginning→Improving→Succeedin
계하며 향후 신규 강건재 시장 진출을
의 자재 변경 승인을 받아냈다.
진단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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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외주 파트너사 협업
차량 소재 중심 협력 프로세스 전개 개발·영업 등 전 분야서 활발한 활동 추진 스코는 글로벌 자
포
사 간 협업에는 품질 보
동차용 소재 판매
증 체계 구축을 통한 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국
속적 개선과 품질경영시
내외 부품사와 협업체제
스템 구축 지원 활동으
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로 2012년부터 포스코
자동차용 소재 공급망의
형 공급사 품질인증제도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을 제
(POSQC)를 신설했다.
고하기 위해서 자동차용
POSQC는 선정, 운영,
부품 제조사와의 협업을
심사, 인증, 모니터링의 총
지속 시행 중이며 부품 제 조사의 글로벌 판매망 확
포스코는 지난 5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도요타 기술전시회에 외주 파트너사인 국내 자 동차용 부품 제조사 서진오토모티브·우신세이프티시스템·코리아휠·한양철강·하이스텍 등 과 동반 참여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대를 위해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5단계의 PDCA사이클로 운영된다. 품질 핵심 자재 에 대한 공급 능력에 따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
라 품질인증서를 발급, 최종 포스코의
자동차용 소재 부문에서 협업이 강
동차용 부품 제조사와의 협업 활동을
공급사 및 외주파트너사 선정 및 평가
조되는 것은 종합기술 산업의 집약체이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부품 공급사의
에 반영한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이
기 때문이다. 자동차에는 기계·전자·재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위해 공동 마케
미 오래전부터 공급사 품질수준 평가와
료·화공 등 각 산업의 기술요소가 접목
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
POSQC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돼 있다.
난달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토요타 기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 리콜사태
포스코는 자동차의 내·외판 및 부품
술전시회에 서진오토모티브, 우신세이
이후 공급사에 대한 품질관리의 중요성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자동차 강판을
프티시스템, 코리아휠, 한양철강, 하이
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품질인증제도는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재·스테인
스텍 등 자동차용 부품 제조사와 동반
필수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리스강·전기강판 등 자동차 생산에 필
참여해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POSQC는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엄격
요한 전 소재 공급이 가능한 제조사로
부품 제조사와 공동으로 소재를 개
한 평가를 거쳐 Q1~Q5까지 5개 등급으
서 다른 철강사와 차별화되는 강점을
발해 연구 성과를 높이는 한편 마케팅
로 구분되는데 Q3등급 이상을 획득하
가진다.
활동을 함께 펼쳐 개발·생산·영업 전 분
면 품질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포스코는 전기자동차에 공급되는 자
야에서 협업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심사에서는 총 18개 기업이 Q3등급 이
동차용 전기강판도 만들고 있다. 현재
것이다. 포스코의 이 같은 협업 프로세
상을 획득해 포스코 품질인증서를 받았
모터·배터리 등 전기자동차용 부품 생
스는 부품 제조사들이 글로벌 자동차
다. 특히 노루페인트, 범우, 삼화페인트
산에 필요한 전기강판을 생산, 판매하
사의 품질 인증을 조기에 취득하게 하
공업, 조선내화, KCC 등은 가장 우수한
고 있다.
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평가를 받아 품질경쟁력 강화에 크게
포스코는 자동차용 소재 공급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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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4
포스코는 공급사 및 외주 파트너
이바지했다.
포스코 동반성장
5대 전략 통해 협력사와 적극 상생 나서 성과공유제 등 67개 프로그램 시행 스코는 협력사를 언
포
계약권(3년)까지 보장하
제나 동반자로 생
는 ‘Benefit Sharing’ 제도
각해 왔다. 포스코 동반성
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
장의 모토는 ‘3T’로 집약
행하고 있다. 2008년 이
된다. 상호신뢰(Trust)를
후 지금까지 포스코가 지
기반으로 1차 및 2~4차
원한 협력사 과제는 18건
협력기업과 동반성장
에 이른다.
(Together)하는 미래지향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
(Tomorrow)적 관계를 구
을 줄 수 있는 맞춤식 교
축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 울인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3T(Trust, Together, Tomorrow)’로 집약되는 모토를 기반으로 한 5대 전략을 바 탕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있었던 협력사 대표 들과의 열린 토론회.
포스코는 이러한 인식
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협력사가 희망하는 교 육과정을 개발하고 희망
속에서 △성과공유제 △테크노파트너
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
일정에 맞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협
십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임원 동
하기 위해 6개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력사가 지정한 장소로 강사가 출강하는
반성장지원단 △납품대금 전액 현금결
가동하여 협력사가 시중 보통 금리보다
등 협력사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기도
제 등의 5대 동반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총 1조
하다.
협력사와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만들기
38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인증공급사(PCP)와 같은 협력
테크노파트너십은 포스코, 포스텍(포
기업 협의체도 제도적으로 운영하고 있
항공대) 등 7개 기관이 보유한 661명의
다. 더불어 공정거래를 최우선으로 하
먼저 포스코는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
박사급 전문 인력을 활용해 협력사를
는 협력사와의 계약 제도를 운영하고
영환경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대상으로 기술컨설팅 및 연구시험설비
있으며 특화된 기술 경쟁력 육성과 해
현재 시행중인 67개 동반성장 프로그램
무상이용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포
외 판로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도약을
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의 활동을 펼
스코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치고 있다.
윈-윈 프로그램이다.
위해 진정성과 지속성 있는 동반성장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협력사와의 신뢰를
포스코는 1차 협력기업을 넘어 2~4차
또한 포스코는 협력사와의 공고한 파
강화하기 위하여 온라인 신문고 및 협
협력기업까지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 주
트너십에 기반을 둔 동반성장 활동을
력사 상담센터를 통해 협력사의 목소리
기 위한 2004년 말부터 국내 최초로 협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는 총 개발비의
를 듣고 있으며 매년 포스코패밀리 동
력사로 등록된 모든 공급사의 결제 금
75% 이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개발
반성장페스티벌을 개최해 포스코와 협
액을 규모에 상관없이 전액 현금으로
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
력기업이 함께 모여 한 해 동안의 동반
지불하고 있다.
행한 개선활동을 통해 도출된 성과의
성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고
50%를 3개년 간 현금보상하면서 장기
있다.
금융펀드 조성 포스코는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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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2014 아젠다 - 한국메세나협회 활동
1753억원 지원…전년대비 9.4% 증가 2013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한국메세나협회가 2013년도 국내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메세나협회가 회원사와 지난 3~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매출액 및 자산총계 기준 500대 기업’ 등 779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2013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현황 조사’ 결과다. 201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금액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1753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는 경기 불황에도 기업 인프라를 활용한 운영비 투입이 증가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한 조건부 기부금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화재단별, 기업별 지원 현황을 보면 기업 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이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기업 문화재단은 삼성문화재단이 11년째 1위다. 은행권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메세나협회가 많은 기업인들에 메세나를 알리고 문화예술 지원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 는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GS칼텍스재단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本誌가 ‘2013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현황 조사’ 내용을 살펴봤다.
글 | 안지용 기자
한국메세나협회는 우리나라 경제와 문화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메세나대상 시상식,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 원회가 지난해 12월3일 서울 성북동 삼청각 일화당에서 개최한 ‘2013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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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는
경제·문화예술 균형발전 목적으로 설립 박용현 회장 “메세나 저변 넓혀 사회공헌 힘쓸 것” 세나는 프랑스어로 ‘문
메
아나그룹 명예회장, 6대~7대
화예술의 지원 활동 또
(2005.10~2012.2) 박영주 이
는 지원자’를 의미한다. 현재
건산업 회장 등 총 6명이다.
기업의 문화예술 및 스포츠
한국메세나협회는 문화예
지원, 사회적·인도적 입장의
술을 지원하는 기업과 지속적
예술후원 사업을 통틀어 일컫
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문화
는 말로 쓰이고 있다.
단체의 징검다리가 되어 경제
메세나가 현재의 의미로 사용된 것은 1966년 미국 체 이스 맨해튼 은행 회장이었
와 문화가 상호보완적으로 발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에 뜻을 둔 비영리 단체인 한국메세나협회는 우 리나라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1994년 설립됐 다. 사진은 2012년 제8대 회장에 취임한 박용현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던 데이비드 록펠러가 ‘기업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 다. 또한 기업의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
의 사회공헌 예산 일부를 문화예술 활
200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
경쟁력을 배양할 수 있는 의지를 배가
동에 할당하자’고 건의한 것을 계기로
준히 강조해 왔다. 두산 회장 재임 시절
시키고 효율적인 지원과 협력의 가교 역
1967년 미국에서 기업예술후원회가 발
에도 사회공헌팀 발족, 연강예술상 제
할을 수행하고 있다.
족되면서부터다.
정 등 문화·학술 지원을 포함한 사회공
한국메세나협회는 문화예술 지원을
헌 활동을 강화해왔다.
아울러 문화예술과 메세나에 대한 국민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협력하
통한 사회공헌에 뜻을 둔 비영리 단체
박용현 회장은 취임 당시 “진정한 선
고 있으며 문화예술 인구의 저변 확대
로 우리나라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
진국이 되려면 문화예술 수준이 경제력
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와 문화예술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에 걸맞게 높아져야 한다”며 “한국 메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
1994년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라는 이
세나 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고 있다.
름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메세나 운동
는 마음으로 메세나 활동의 저변을 넓
창립 이후 1기업 1문화 운동, 한국메
이 기업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반
히는 방안을 찾고 저소득층 문화지원
세나대회(메세나대상 시상식&심포지
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운동이라는 판단
사업, 기업과 예술의 만남 등 기존 사업
엄)와 학술세미나 개최, 찾아가는 메세
하에 2004년부터 현재의 한국메세나협
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
나, 문화예술교육 등 문화공헌 사업과
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한국메세나협
기업과 예술의 만남, 기업의 문화예술
현재 한국메세나협회를 이끌고 있
회장은 현 박용현 회장을 비롯해 초대
지원현황조사 사업, 온·오프라인 홍보
는 수장은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
~2대(1994.5~1999.1) 최원석 前 동아
및 학술·발간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장이다. 박용현 회장은 2012년 2월 제
건설 회장, 3대(1999.1~2000.5) 윤병철
통해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예술
6~7대 한국메세나협회장이던 박영주
前 하나은행 회장, 4대(2000.6~2003.6)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
이건산업 회장에 이어 8대 회장에 올랐
손 길승 S K 텔레콤 명예회장, 5 대
다. 2013년 현재 230여 개의 회원사가
다. 박용현 회장은 두산그룹 회장이던
(2003.7~2005.5) 故 박성용 금호아시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하고 있다.
Sept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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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기업·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지원
現重·삼성문화재단 2년 연속 1위 등극 지역 중심·미술관 등 다양한 활동 전개
한
국메세나협회가 지 난 3~5월 대한상공
순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회의소가 발표한 ‘매출액 및 자산총계 기준 500대 기업’과 한국메세나협회 회 원사 등 779개사를 대상으 로 벌인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 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기업의 2013년 문화예술 지원 현 황을 살펴보면 본사가 위 치한 울산을 중심으로 활 발한 문화예술 지원 활 동을 펼친 현대중공업이 2012년도에 이어 1위를 유 지했다. 현대중공업은 1991년 한
만 아니라 예술인 고용창
■ 2013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20대 기업 2013년 순위 현대중공업(회) KT&G(회) 홈플러스(회) 롯데백화점(회) 현대백화점(회) 현대자동차(회) GS칼텍스(new) KT(회) 크라운·해태제과(회) 신세계백화점(new, 회) 삼성화재(회) 한화생명(회) 대림산업(new, 회) 부산은행(회) 한국전력공사(회) 포스코(회) 신한은행(회) 신한카드(회) 아모레퍼시픽 한국암웨이(new, 회)
2012년 순위 현대중공업(회) 홈플러스(회) 현대백화점(회) KT(회) KT&G(회) 현대자동차(회) 롯데백화점(회) 포스코(회) 삼성화재(new, 회) 한화생명(회) 크라운·해태제과(new, 회) 신한은행(회) 신한카드(회) 부산은행(회) 한국전력공사(new, 회) 아모레퍼시픽 대우건설(new, 회) 코리아나화장품(회) KB국민은행(new, 회) 동서식품(new, 회)
※ (회):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 / (new):문화예술 지원 상위 20대 신규 진입 / 이외:비 회원사
출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점포에 조각 예술품을 설치해 미술 작 가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 를 제공했고 전국 초등학 생을 대상으로 환경그림공 모전을 개최해 환경과 접 목한 미술대회도 지원했다. 6위를 기록한 현대자동 차는 2만여 명의 소외계 층 아동에게 공연에 필요 한 악기와 레슨을 지원하 는 ‘아트드림 프로젝트’, 전 국 연극·뮤지컬 전공 대학 생에게 꿈의 무대를 만들 어 주는 ‘H-Star Festival’
마음회관 개관을 시작으로 7개의 복합
간 상상마당과 상상아트홀 공연장을 운
문화시설을 운영하며 지역민들에게 국
영하며 시민을 위한 공연, 전시, 예술교
또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과 국
내외 우수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제공
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문
립국악원을 후원하는 등 메세나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문화소외지역, 병원,
화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신진 작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특히 2023년까지
산업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가들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자 홍대뿐
10년에 걸쳐 국립현대미술관에 120억
음악회’와 ‘현장 콘서트’ 등 사회의 다양
만 아니라 논산과 춘천에도 상상마당을
원을 장기간 후원하는 계약을 체결해
한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나눔 사업을
개관해 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
눈길을 끌었다.
운영하고 있다.
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GS칼텍스는
이와 함께 USP챔버오케스트라, 현대
3위를 기록한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의 정서
청소년교향악단, 현대소년소녀합창단
소재지를 중심으로 117개의 평생교육
및 또래관계 개선을 위한 통합예술치료
등을 연간 지속 후원하며 지역의 예술
스쿨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부문의 티칭
를 제공하는 ‘마음톡톡’ 사업을 시작했
인재 육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티스트들을 지원했다. 전국 단위의 평
다. 이를 통해 2100여 명의 아동들이 프
생교육스쿨 운영은 예술교육의 보급뿐
로그램에 참여했다.
2위를 기록한 KT&G는 복합문화공
56
September 2014
이밖에도 고객을 위한 공연티켓 제공 및 서울과 여수 지역의 예술단체 공 연을 후원하며 7위에 올랐 다. 한편 상위 10위권 기업
문화예술 지원액의 40.7%
■ 2013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5대 재단 순위 1 2 3 4 5
2013년 삼성문화재단 LG연암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두산연강재단 GS칼텍스재단
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2012년 삼성문화재단 LG연암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두산연강재단 GS칼텍스재단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원 규모 상 위 5개 재단의 지원 내역을
들 가운데에는 3위에 오른
살펴보면 삼성문화재단이
홈플러스를 비롯해 롯데백화점(4위), 현
원 총액은 896억5100만원으로 문화
리움, 호암미술관, 플라토 등 미술관 운
대백화점(5위) 등의 유통 기업들이 다
재단을 제외한 개별기업 지원 총액
영을 중심으로 한 각종 문화예술 지원
수 포진해 있었다.
(1038억9000만원)의 86.3%를 점유하
사업으로 2012년도에 이어 1위를 유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했다.
이는 유통 기업들이 고객관리 차원에 서 마트나 백화점 내에 보유하고 있는
한편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서울지
이어 LG연암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의
문화홀 등 다양한 공간들을 활용한 문
역에 본사를 둔 시중은행들을 제치고
정서 함양 및 창의적 감수성을 높여주
화예술 지원 활동을 펼쳤기 때문으로
은행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부
고자 기획한 다양한 문화 복지 사업 진
분석된다.
산은행은 그룹의 경영슬로건 ‘나눔으로
행과 국내외의 수준 높은 공연 작품을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으로를 바탕으로
선보인 LG아트센터 운영 등으로 2위를
지역 문화예술 및 메세나 분야에 활발
기록했다.
상위권 내 유통사 대거 포진 올해 2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으
한 활동을 해 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클래식 음
로는 신세계백화점, 대림산업, 한국암웨
대표적인 사업으로 음악을 전공하는
악 영재 발굴 및 후원, 고악기 무상 임
이가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10위)은
학생들을 위한 무료 강습인 ‘BS행복한
대, 연주자 항공권 제공, 국내외 저명 연
갤러리 및 문화홀 운영과 함께 예술의
음악캠프’, 전문 연주단인 ‘BS금융그룹
주자와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아트
전당 토요클래식 콘서트를 지원했고 국
문화예술단 MUSE’ 창단 운영, 지역 청
홀 운영 등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3위를
립국악원과 협력해 해외에 흩어져 있는
년 미술 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작가 미
유지했다.
국악유물을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개최
술공모전’ 등이 있다.
했다.
두산연강재단은 연강홀 및 서울과 뉴
또 자체 갤러리 운영을 통한 지역 작
욕 갤러리, 레지던시 등의 인프라 운영
대림산업(13위)은 ‘일상이 예술이 되
가들에게 무료로 대관하고 BS부산은행
과 함께 40세 이하의 젊은 예술가들을
는 미술관’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대
실내악단 운영 등 다양하고 폭넓은 지
발굴해 지원하는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림미술관의 전시를 후원하며 미술관과
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을
을 집중 운영하며 4위를 기록했다.
협력해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젝트와 연
매개로 한 ‘BS행복한 힐링스쿨’, ‘쌈지콘
GS칼텍스재단은 여수에 위치한 복합
간 10회 이상 400여명의 어린이를 초청
서트’,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진로체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에서 지역민을
해 전시 관람과 창작활동 등의 예술교
험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을 결합한 다
위한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
육을 진행했다.
양한 교육기부 사업을 개발해 청소년
공하며 5위에 올랐다.
한국암웨이(20위)는 문화예술을 활
및 어린이의 인성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용한 아동 창의교육을 진행했고 암웨이 미술관을 중심으로 지역예술가 및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했다. 이들 상위 20대 기업의 문화예술 지
한편 GS칼텍스재단은 2013 메세나 대상에서 예울마루를 통한 다양한 공
부산은행 은행권 1위 기염 기업들이 출연한 문화재단의 2013년 지원총액은 714억3300만원으로 전체
연과 전시회 등을 열어 지역 문화예술 지원에 힘쓴 공로로 대상의 영예를 안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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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분야별 문화예술 지원
운영비 투입·기부 등으로 3년 만에 증가세 균형적 발전 위해 지원 편향성 해소 지적도 ■ 2000년 이후 연도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171,022
180,060
(단위:백만 원)
184,018
187,630 165,985
151,739
173,501 157,690
175,323 162,690
160,272
\ 92,598 61,783
\
71,993
2000
2001
2002
2003
2004
61,783
92,598
71,993
151,739
171,022 180,060 184,018 187,630 165,985 157,690
한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173,501 162,690 160,272 175,323
연도 지원규모
국메세나협회가 발표한 ‘기업
추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증가세를 보
지난해 1109건의 사업에 1664억7200만
의 문화예술지원 현황 조사’ 결
였다.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당
과 설문에 응한 기업은 전체의 56.7%인
이에 대해 한국메세나협회는 “경기
평균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
442개사로 그 중 114개사(회원사 64개
불황에도 지원 금액이 늘어난 것은 기
한 14억6000만원이었으며 건당 평균 지
사, 비회원사 50개사)가 지난해 문화예
업 인프라를 활용한 운영비 투입이 증
원 금액은 26.1% 감소한 1억5000만원
술 분야 지원 실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
가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한
이었다.
됐다.
조건부 기부금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
지난해 기업들이 문화예술 분야에
이라고 밝혔다.
이 가 운데 한 국메세나협회 소속 64개 회원사들의 지원 실적은 1518억
지원한 금액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실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한
300만원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
1753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간접 지원이 전년 대비 약 31억원 증가
부금을 제외한 기업 지원액의 91.2%를
653개 기업의 1832건의 사업에 지원한
했다. 지원 기업 수, 지원 건수도 전년 대
차지했다. 지원 건수도 943건으로 전체
금액으로써 기업(재단 포함) 자체 지원
비 각각 15.4%, 35%의 증가율을 보였
1109건의 85%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
금 1664억7200만원과 한국문화예술위
고 특히 지원 기업의 수는 653개사로
록했다.
원회 기부금 88억5100만원의 합산금액
나타나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기업들의
또한 회원사의 건당 평균 지원 금액
이다.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은 비회원사의 약 1.8배, 기업 당 평균
확인할 수 있었다.
지원 금액은 비회원사의 약 8.1배에 달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는 지난해 경기 회복세가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지
442개 응답 사 중 문화예술 지원 실
난 2011년과 2012년에는 2년 연속 감소
적이 있는 기업은 114개사였다. 이들은
58
September 2014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
■ 2012년, 2013년도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금액
(단위:백만 원)
97,249
2012년 2013년
85,679
23,480 19,800
20,651 15,093 2,531
5,271
국악
서양음악
2,342 1,725
2,060 3,748
3,568 4,401
무용
연극
뮤지컬
8,106 9,521
4,102 2,459
미술·전시
문학
인프라
4,292 2,649
4,457 3,670
전통예술
영상 미디어
4,554 4,180
문화 예술교육
기타
탁한 조건부기부금 지원 현황을 살펴보
증가한 이유로는 KT&G의 상상마당 춘
면 총 563개사가 861건의 사업에 109억
천 개관 등 신규 인프라 지원과 기업이
장르별로는 기업의 지원이 상대적으
19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하는 공연장과 전시장 등의 문화
로 취약했던 분야인 국악(△108.3%),
이는 2012년의 57억5800만원에 비해
공간 기획운영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
연극(△81.9%), 뮤지컬(△23.3%)에 대한
89.6%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최근
으로 뽑혔다.
지원은 증가했다. 하지만 전통예술(▼
10년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연간 모 금액 실적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경기 불황에도 지원 활발 지원 총액의 증가에도 기업의 자체 인프라 투자보다 직접적인 예술후원 활
직접 예술 후원 예년과 비슷
서양음악은 206억5100만원이 지원
38.3%), 문학(▼40.1%), 무용(▼26.4%),
됐다. 서양음악은 경기침체를 이유로
영상·미디어(▼17.7%)에 대한 지원은 감
2012년 열리지 못했던 외국 유명 오케
소했다.
스트라 초청 공연 등이 다시 진행됐고
국악 분야는 전년도에 비해 108.3%
기업 주최 찾아가는 공연 등 자체 행사
증가한 52억7100만원의 높은 증가율
에 대한 운영비 증가가 한몫했다.
을 보였다. 이는 아리랑페스티벌, 대한
동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실제
문화예술교육 분야는 198억원으로
민국 대학국악제, 국악 연주자 창작활
예술계의 체감치는 낮은 것으로 분석
전년도에 비해 15.7% 감소했다. 이는 대
동 후원 등에 대한 지원이 증가했기 때
된다.
학생 및 소외아동을 위한 문화체험, 예
문이다.
부 문별로는 인프라 9 72 억원(△ 13.5%), 서양음악 206억원(△36.8%), 문
술교육 사업 등 규모 있는 사업이 축소 된 결과로 풀이된다.
화예술교육 198억원(▼15.7%), 미술·
미술·전시 분야의 지원 규모는 95억
전시 95억원(△17.5%), 국악 53억원(△
21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7.5% 증
108.3%), 뮤지컬 44억원(△23.3%), 연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 37억원(△81.9%) 등 전체적으로 2012년 지원 금액보다 증가세다. 인프라 분야는 972억4900만원 규모 가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액이
연극 분야는 37억4800만원의 지원 규모를 보이며 전년도에 비해 81.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여기에는 창작자 집중 육성 프로그 램, 연극제 후원 및 연극상 시상, 연극을
특히 이 분야는 국내외 아티스트 연
활용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한
계 콜라보레이션 기획 사업, 아트페어
기업의 지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
후원, 청년작가 지원 등에 대한 지원이
된다.
증가했다.
반면에 문학 분야는 40.1% 감소한
September 2014
59
AGENDA 분야별 문화예술 지원
24억5900만원의 지원규모를 나타냈
■ 2013년 산업군별 지원 금액
는데 격년으로 진행되는 규모 있는 문
업종 재단 조선·중공업 금융·보험 정보통신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제약 공공 유통 식음료 건설 미디어 숙박·레저 운수 문구·가구·출판 생활용품기기 의류·잡화 제지·시멘트 서비스·기타 합계
학상 시상 등의 행사가 집계에 포함되 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통예술 분야도 38.3% 감소한 26억4900만원의 지원 규 모를 나타냈는데 전통예술 특기생 장학 사업,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사업 등에 대한 지원이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장르별 지원 금액으로 볼 때 기업 의 지원은 주로 서양음악(206억원), 미 술·전시(95억원), 국악(52억원), 뮤지컬 (44억원)에 편중되어 있으며 상대적으 로 무용(17억원), 문학(24억원), 전통예 술(26억원), 영상미디어(36억원), 연극 (37억원) 분야에 대한 지원 규모는 낮
금액 71,433 12,695 15,790 4,298 3,831 5,592 1,485 402 28,160 534 4,143 279 90 560 108 159 386 48 25,329 175,323
이 714억3300만원으로 전체 지원액 가 비율(%) 40.7 7.2 9.0 2.5 2.2 3.2 0.8 0.2 16.1 0.3 2.4 0.2 0.1 0.3 0.1 0.1 0.2 0.0 14.4 100.0
았다.
운데 40.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 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유통(16.1%), 서비스·기타(14.4%), 금융·보험(9.0%), 조선·중공업(7.2%), 자동차(3.2%), 정 보통신(2.5%), 건설(2.4%), 전기·전자 (2.2%) 등의 산업군 순으로 문화예술 지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이 포함된 유통업의 경우 전년 대비 약 11억1300만원의 지원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객관 계관리(CRM) 차원에서 공연, 전시, 예 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홀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결과로 보인다. 2012년도와 비교해 보면 서비스·기
문화예술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294억800만원(18.5%), 한국문화예술위
타, 재단, 전기·전자, 건설 업종은 전체
서는 지원 장르의 편향성을 해소하고
원회 등을 비롯한 기관에 대한 조건부
지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반
소외장르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지원을
기부금은 111억3700만원(7.1%)으로 각
면, 조선·중공업, 식음료, 공공, 금융·보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
각 집계됐다.
험 등의 업종의 경우에는 지원 비중이
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방식으로는 응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존의 문화예술
답기업의 65.1%가 직접적인 자금 지원
지난해 기업의 문화 예술 지원은
지원이 서양음악이나 미술·전시 등의
을 하고 있었고 그 외에 직원들의 자
2012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장르로 편중됐으나 점차 다양한 장르
원봉사 등 인력 지원 12.9%, 기술 지원
추세였다.
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
10.1%, 기업의 공연시설, 로비, 유휴 공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문화
무적”이라며 “장기적으로 예술계의 균
간 등 자체 시설 무상 대여를 통한 장소
예술 지원 규모가 성장세를 보였다는
형 발전을 위해 장르 간 고른 지원이 필
지원 9.5%, 현물 지원이 2.4%의 비중을
것은 다행스러운 결과이다.
요하다”고 말했다.
차지했다.
그러나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규모의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유형별 금액을
주로 자금 지원으로 이뤄지던 기업의
분석해 보면 기업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문화예술 지원 방식이 비금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통해 예술을 지원
의 형태로도 약 35%의 비중을 보이며
문화강국 프랑스 기업의 문화예술
한 규모가 1180억6600만원으로 74.4%
기업의 다양한 역량을 활용하고 있음을
지원 금액은 9억7500만 유로(약 1조
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
보였다.
5000억원)로 우리나라 기업의 약 10배
났다.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에 달하는 수준이다. 양국의 경제적 규
그 뒤를 이어 문화예술단체 공연, 전시 등의 후원·협찬 및 파트너십이
60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대적인
September 2014
소외장르에 관심 필요 산업군별 지원 금액을 살펴보면 재단
모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큰 차이를 보 이고 있는 수치다.
메세나대상
지속적 문화예술 지원 유도 차원 제정 GS칼텍스재단 예울마루로 지난해 대상 영예 국메세나협회는 보다
한
을 후원해 온 공적으로 ‘문화
많은 기업인들에게 메
경영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
세나를 알리고 기업의 문화
됐다.
예술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
금호터미널은 타시도에 비
한 일환으로 매년 ‘메세나대
해 문화기반 시설이 부족한
상’을 시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복합문화시설
1999년 창설된 메세나대
유·스퀘어문화관을 개관해
상은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
클래식 전용관 ‘금호아트홀’,
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통 해 문화 발전에 공헌한 기업 을 선정한다.
한국메세나협회는 많은 기업인들에 메세나를 알리고 문화예술 지원 활성화를 위 해 1999년부터 메세나대상 시상식을 진행해 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3회 메 세나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박용현(오른쪽 다섯 번째) 회장과 수 상자들.
한국메세나협회는 그 공로를 높이
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극과 뮤지컬 홀 ‘동산아트 홀’, 금호갤러리 등을 운영해 온 공로로 문화경영상을 수
상했다.
평가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지
2012년 5월 여수 앞바다에 조성된 예
창의상은 샘표식품에 돌아갔다. 샘표
원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매년 시상하고
울마루는 개관 후 1년 간 총 70회 공연
식품은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샘
있다.
을 열어 총 10만7145명의 관람객이 예
표의 발효전문 R&D센터 ‘우리발효연구
울마루를 방문했다.
중심’의 연구 공간을 작품화하는 ‘샘표
한국메세나협회는 메세나대상 시상 식을 통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에 대
저렴한 티켓가격 책정으로 관객 문화
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기업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제값 내
실생활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공간의
들이 예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
고 즐기는 클린 티켓 정책’을 펼쳐 지역
작품화’라는 테마로 미술과 디자인의
으로도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민 선도에 나섰다.
경계, 미술의 일상적 기능과 역할, 기업
갤러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또한 여수필하모니오케스트라를 5년
의 메세나 활동의 개념 등 여러 문제를
서 개최됐던 ‘제13회 메세나대상 시상
간 후원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활
참신한 방법으로 풀어낸 문화예술 지원
식’에서는 대상, 문화공헌상, 문화경영
성화에 힘쓰는 등 2012 민관협력 우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상, 창의상, 메세나인상, Arts&Business
수사례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한편 메세나인상에는 전주시에 ‘우
상 등 7명의 기업과 기업인, 예술 단체
2012 여수박람회 성공개최의 원동력이
진문화공간’을 설립해 22년째 꾸준하
가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되기도 했다.
고 활발하게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해
GS칼텍스재단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크라운·해태제과는 재정적 지원과 후
온 숨은 메세나인 김경곤 우진건설 회
예술 랜드마크 ‘예울마루’를 통해 수도
원이 미흡했던 우리의 음악 ‘국악’이 현
장에, Arts& Business상은 학교폭력으
권 중심에 치우쳐 있던 문화예술 인프
대 예술과 어우러져 대중화될 수 있도
로 인한 자살문제 해결을 테마로 공연
라와 콘텐츠를 지역으로 넓혀 지역 문
록 돕고 회화에만 치우쳐 있던 미술 분
해 온 극단 버섯과 11년간 이를 후원해
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공로를 인
야에서 소외된 ‘조형예술’ 분야 작가들
온 KT렌탈에게 돌아갔다.
Sept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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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
16일간 펼쳐질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경제효과 13조·고용유발 27만명 기대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 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45개 아시아올림픽평의 회(OCA) 회원국에서 모두 1만3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총 439개의 금메달 중 90개 이상을 획득,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17개 경기장을 새로 건설하고 도로교통망을 확충함으로써 7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45개국 선수·임원·취재 진 2만3000명, 관광객 200만명의 소비활동에 따라 전국적으로 3조2000억원 상당 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대회운영·광고 등 다른 분야까지 모두 합치면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인한 경제 효과는 총 13조원에 이르고 고용유발 효과는 27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이 기간 동안 경인아라뱃길 아라서해갑문 일대에서는 한류의 중 심으로 자리 잡은 K-pop 축제의 장인 ‘K-pop Expo in Asia’가 진행돼 2PM, 걸스데이, 씨엔블루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총출동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本誌가 17번째를 맞은 아시안게임을 들여다봤다.
글 | 이우성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이 열릴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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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요
36개 종목서 439개 금메달 주인 가려 한국 金 90개 이상으로 5연속 2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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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
성한다면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가 될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5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르게 된다.
이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6일간의
이번 대회에 걸려 있는 금메달은 지
열전에 들어간다. 조직위원회와 인천시
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보다 그
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07년 4월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이는 OCA가 대
개최지 선정 이후 7년간 바쁜 나날을
회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으
보내왔다.
려는 조치다.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Diversity Shines Here)’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북한이 참가하면서
에서는 42개 종목, 금메달 476개였다.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인 ‘비추온, 바라 메, 추므로.’ 대회 마스코트는 백령도에 사는 점박이 물범을 기본 테마로 삼았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모두 48곳이 다. 이 가운데 개·폐회식이 열리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총 6만1818명을
이 모두 참가하게 됐다. 전 OCA 회원국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최초로 제
이 함께 하는 만큼 참가 규모도 선수·임
1회 아시안게임에 열린 인도 뉴델리에
원·취재진을 포함해 2만명에 이를 전망
서 성화를 채화, 봉송 길에 올라 아시안
인천아시안게임이지만 인천 외의 지
이다. 운영 요원도 3만명에 달한다.
게임의 역사와 정통성을 강조했다. 이전
역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인천 이외 지
까지 아시안게임 성화는 개최국에서 자
역은 목동 야구장(야구), 화성종합경기
체적으로 채화했다.
타운(농구·축구), 안양호계체육관(볼
인천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는 백령 도의 점박이 물범. 캐릭터로 만들어진
수용하는 규모로 인천 서구 연희동에 위치했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각각 ‘비추온, 바라
이번 대회는 축구, 수영, 육상 등
링), 하남미사리카누경기장(카누), 고양
메, 추므로’로 빛과 바람, 춤을 상징한다.
28개 올림픽 정식 종목과 야구, 가라데,
체육관(펜싱), 안산와스타디움, 고양종
대회 엠블럼은 Asia의 이니셜 ‘A’를
세팍타크로 등 비올림픽 8개 종목 등
합운동장(이상 축구), 수원체육관(핸드
사람으로 형상화했다. 아시아인들이
총 36개 종목에서 439개가 걸린 금메
볼·탁구),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서로 손잡고 비상하는 날개의 형상을
달을 두고 1만3000여명의 선수들이 겨
(조정), 부천체육관(세팍타크로), 경기
OCA 심볼이자 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루게 된다.
도종합사격장(사격), 안산상록수체육관
‘Bright Sun’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모
우리나라는 중국의 1위가 예상되는
습으로 표현, 밝은 미래를 향한 영원한
만큼 현실적으로 2위를 목표로 하고 있
이번 아시안게임은 우리에게 뜻 깊은
전진을 의미했다.
다. 우리나라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예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우선
이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상하고 있는 금메달은 총 90개. 2002년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 이후 치러지
아시아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부산대회에서는 96개, 2006년 도하에
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이 축제에 동
서는 58개, 2010년 광저우에서는 76개
참하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함축
를 땄다.
돼 있다.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목표를 달
(배구) 등 12곳이다.
지금까지 세 번 이상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나라는 태국(4회)과 우리나라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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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아시안게임을 빛낼 스타
수영 박태환(25, 인천시청)
‘그
가 가는 길이 한국 수영의 역사다’ 한국 수영의 간판 마린보이 박태환에게 붙 는 수식어다. 박태환은 세 번째 참가하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경기고 2학년이던 2006년 박태환은 처음 출전한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 형 200m·400m·1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4년 뒤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 서도 자유형 100m·200m·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 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수영 개인 종목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은 박태환이 세 번째이자 남자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게다가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 계영 400m와 800m에서는 동메달을 보태 또다시 7개 출전 종목(금3, 은2, 동2)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인천에서 박태환은 다시 한 번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 환수영장’에서 박태환은 개인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서 금메달 을 노리고 있다.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도 대표로 이름을 올린 만큼 최대 7개까지도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리듬체조 손연재(20, 연세대)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개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룬 손연재. 이번
에는 한국 리듬체조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미 2012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결선에 올라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하며 최 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연재는 홈그라운드인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반 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포부다. 대회를 앞둔 현재 페이스도 최고에 이르고 있다. 손연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 컵 시리즈에서 10경기 연속으로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며 금 메달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달 9∼10일 불가리아에서 열린 FIG 던디 월드컵에서는 동메달 3개(개인종합·후 프·볼)를 수확,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받았다. 인천에서 손연재와 대결할 중국의 덩썬웨는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7위, 우즈베 키스탄의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와 자밀라 라크마토바는 각각 8위,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손연재는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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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양학선(22, 한국체대)
‘도
마의 신’ 양학선 역시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사실 양학선은 자신의 주종목인 도마에서는 사실상 큰 적수가 없다. ‘양학선
1(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3바퀴 회전)’과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3바퀴 반 비 틀기)’ 등 다른 선수들이 따라하기 힘든 초고난도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은 양학선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도마 세계 최정상임을 입 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목표를 이룬 뒤에도 “모 든 국제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금껏 달려왔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의 리세광이 출전하기 때문 이다. 광저우에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던 양학선은 인천대회에서는 개인전 멀티메 달을 목표로 잡았다. 도마뿐만 아니라 링과 마루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양학선은 “링은 힘을 쓰는 종목이기 때문에 체력만 되면 한번 해볼만 하다”며 “마 루는 기본 난도가 높은 기술을 익히고 착지를 연마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 신감을 내비쳤다.
사격 진종오(35, KT)
진
종오는 2008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2012런던올림픽 10m 공기권총과 50m 권 총 등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만 3개를 땄을 정도로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권총 명사수다. 올림픽 무대를 휩쓸면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목에 건 진 종오지만 아시안게임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진종오는 아시안게임에 총 세 차례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은 광저우 대회에서의 50m 개인 권총 은메달이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선 10m 공기권총, 50m 권총 단체전 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50m 권총 개인전에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0m 공 기권총 개인전에서는 4위로 메달권 밖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진종오는 30대 중반 나이에도 철 저한 자기관리로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뮌헨월드컵 10m 공기권총 에서 금메달을 딴 뒤 그해 7월 그라나다 월드컵에서 10m 공기권총, 50m 권총 금메달 을 싹쓸이했다. 이달 초 베이징월드컵에서도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정 상의 기량임을 확인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도 부동의 1위로 태극마크 를 달면서 아시안게임 다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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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홍보·참여 위해 사회 여러 분야서 위촉 이봉주·이상화 등 스포츠 분야 가장 많아
최불암
이봉주
제
조수미
이상화
박승희
17회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복싱 재능을 뽐
선수도 인천아시안게임을 알리는데 적
는 본 대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국
내 왔다.
극 동참했다.
민 참여를 위해 국내 주요인사, 연예인,
조직위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인지도
홍보대사를 흔쾌히 허락한 추신수는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시민 등을 홍보대
확산과 해외홍보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홍보대사를 맡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
사로 위촉해 왔다.
왔다. 이에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입증된
다”며 “대회의 성공 개최와 야구대표팀
그 일환으로 조직위는 2008년 4월
가수 JYJ를 지난해 2월 홍보대사로 위촉
의 2연속 우승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
17일 유치 1주년 기념일을 맞아 인천 출
해 45억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쇼케이
했다.
신으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메달
스를 벌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박차를
동계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전 세
을 획득한 자랑스러운 메달리스트 48명
가했다. JYJ는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주
계에 알린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와 불
과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아시아경기대
제곡인 ‘Only One’을 불렀다.
굴의 투혼으로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회의 성공기원 행사를 개최하고 홍보위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박승희 선수 역시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이상화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
이어 2009년 3월 ‘START 2014’ 행사
손연재 선수도 홍보대사로 함께해 왔다.
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다. 성공적인 개
를 통해 국민배우 최불암과 베이징 올림
손연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
최를 기원한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를, 2012년
는데 홍보대사까지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어 박승희도 “저 역시 홍보대사를 맡
4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를, 2012년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
5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를 홍보대
아시안게임을 홍보하는 것이라는 생각
는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
사로 위촉했다.
으로 준비를 잘 하겠다”고 위촉식에서
는 소감을 전했다.
원으로 위촉했다.
2013년 1월에는 영화배우이자 복싱선 수인 이시영도 홍보대사에 뽑혔다.
밝혔다.
이밖에도 프로골퍼 최경주와 탤런트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
현빈, 가수 박강성 등도 홍보대사로 위
이시영은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전
촉됐으며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다
열린 복싱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1루수로 뛰고 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
문화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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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Expo in Asia
전 장르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 축제 한국 음악 우수성을 알려 한류 붐 이끈다 는 19일부터 다음달
오
인천 복합단지 일원 33만
4일까지 열리는 제
3882㎡ 부지에 메인무대
17회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1개소와 서브무대 2개소로
동안 인천광역시 경인아라
설치된다. 완공된 행사장에
뱃길 아라서해갑문 일대에
서는 K-pop을 비롯해 락, 인
서는 한류 전파의 일등 공
디, 트로트, 7080, 발라드 등
신인 K-pop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대
‘K-pop Expo in Asia’가 개
중음악의 전 장르를 아우르
최된다.
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마음(心)이 통(通)하는 세상’을 주제로
K-pop Expo in Asia 조직위원회가 지난 7월29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아이돌 2PM을 홍보대사로 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은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 고 있는 2PM 우영(가운데), 방송인 김정민(왼쪽 두 번째)과 행사 관계자들.
진행되며 전 장르를 아우르 는 공연들이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덕 룡 명예대회장은 축사를 통 해 “K-pop은 한류 열풍을
한편 조직위는 오늘날 K-pop이 있기
주도하는 한류의 리더로써 국내 문화산
까지 모든 역사를 알 수 있는 한국가요
업수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세상과
K-pop Expo in Asia는 한류의 주역
100년사 전시관과 아시안게임 참가국
통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들인 인기아이돌 2PM을 비롯해 걸스데
43개국의 문화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관
이, 씨엔블루 등이 총출동 하는 K-pop
도 운영한다.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직위는 “K-pop 열풍이 ‘한류’라는 개념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우리
콘서트를 중심으로 락, 인디, 힙합, 비보
조직위는 “한국가요100년사 전시관
나라를 대표하는 대중문화를 이끄는 전
이, 트로트, 7080, 발라드, DJ클럽 파티,
은 K-pop 열풍이 한류를 이끌고 있지
도사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
아시아 스타오디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
만 그 바탕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한국
고 있다”며 “더불어 아시아 40여 개국 전
램 등을 준비했다.
가요의 역사 속에 포함돼 있다는 점을
통문화공연 및 음식문화체험행사, 남사
뿐만 아니라 개막일인 19일에는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중
당패공연 등 국내외 최대의 K-pop 공연
K-pop Expo in Asia를 축하하는 의미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이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의 더블 행사로 필리핀 마닐라 아레네
말했다.
이번 K-pop Expo in Asia는 한국가
K-pop Expo in Asia를 통해 다시 한
요 역사박물관을 조성하여 시대별 대
번 한류 붐을 조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
중음악의 발전사 및 시대상을 다양한
K-pop Expo in Asia 조직위원회는
로 조직위는 지난 8월13일 행사장 조성
체험 및 영상, 사진자료를 통해 알아보
“K-pop을 비롯해 우리 음악을 사랑하
사업 본격 착공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
는 교육공간으로 구성하여 ‘창의인성교
는 국내외 팬들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
최했다.
육’을 실현하는 체험학습장으로써의 역
타 콜로세움에서 씨엔블루의 단독 공연 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며 “이번 Expo를 통해 다시 한 번 한
이날 착공한 K-pop Expo in Asia 행
류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장은 오는 9일까지 경인아라뱃길 북
할을 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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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GOLF
박인비의 희비쌍곡선 이미림(우리투자증권·사진 맨 왼쪽)이 지난 8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맨 오른쪽은 연장 전에서 패한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모습.(왼쪽사진) 박인비는 막바로 18일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먼로 골프장(파72·671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웨그먼 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료들이 박인비의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내가 세계 제일이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8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골프장(파72·66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 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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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세계 제일입니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사진 오른 쪽)이 8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 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미림의 LPGA 첫승 이다.
SPORTS
“우리도 세계 제일입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라마데구장에서 열린 제68회 세계리틀야구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미국 그룹 1위 일리노이(시카고 지역 대표)를 8-4로 제압하고 1984년과 198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 국, 우승 당시 했던 번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 “살아있네” 호주에서 열린 펜퍼시픽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3초15의 기록,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태환이 8월 26일 오후 인천광역시 서구 운서동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회 최우수선수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태환 은 펜퍼시픽수영대회가 4년 주기로 열리기 시작한 시점부터 자유형 400m 3연 패의 위업을 달성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점화 인천아시안게임을 환 하게 밝힐 성화가 인도 뉴델리에서 불꽃을 피웠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 영수)는 8월 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디안 찬드 국립경기장에서 성화 채화 행사를 열었다.
태권도 잘하고 있나?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을 20여일 앞둔 8월 25일 오후 박 근혜 대통령이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 련모습을 지켜보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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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SITUATION
지진으로 엉망진창 된 상점 미 캘리포니아에서 8월 24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아메리칸캐니 언 지역 한 상점의 물품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샴 쌍둥이 거북 지난 8월 20일 촬영된 사진으로 미국 아칸소주(州) 아마곤에 있 는 NEA 거북 농장에서 최근 태어난 머리 2개 달린 거북. 현지 생물학자는 이 돌 연변이 거북이 현재는 희귀하지만, 점점 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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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8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등 노인단체 어르신들이 노인 일자리 사업의 지방 이양을 반대하는 결의대회 도중 급여 인상을 촉 구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퍼포먼스 는 얼음물 대신 꽃가루를 뒤집어쓰는 것으로 표현했다.
“송이 참 실하네요”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올해 처음 수확된 자연산 햇송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른 추석으로 출하가 힘들것으로 예상된 올해 자연산 송이는 일찍 시작된 가을장마로 신선해진 날씨 덕분에 지난해보다 3주가량 일 찍 출하됐다.
PEOPLE
김보성의 의리, 추석에도 빛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양호승 (오른쪽) 월드비전 회장과 김원규(왼쪽) 우리투자증권 대표, 월드비전 김보성 홍보대사 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추석선물세트' 제작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는 맛밤, 참치, 곰탕, 참기름 등 총 13가지 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작한 선물 세트는 전국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사업장에 전달되어 수혜자 2000명에게 제공될 예 정이다.
伊 명품 장인의 손길 직접 느껴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 점 페라가모 매장에서 ‘페라가모 버클컬렉션’ 론칭을 기념, 이태리 장인 이바노 콘솔리가 방한해 이니셜 각인 서비스 를 하고 있다. ‘페라가모 버클컬렉션’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의 아이웨어(선글라스)와 타임피스(시계)가 함께한 프로젝 트로 '버클' 컨셉을 현대적이면서도 기능적으로 재해석해 보이는 행사로 이태리 장인 이바노 콘솔리가 구매 고객에 게 직접 이니셜 각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김정은 과자공장 현지지도 노동신문은 8월24일자 1면에 김정은이 식 료공장인 조선인민군 11월2일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날 공장 방문은 조선인민공화국 총정치국장인 황병서 차 수, 인민무력부제1부부장인 서홍찬 육군상장,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한광상 부장이 동행했다.(출처=노동신문)
“‘더 주현미 쇼’ 기대해 주세요” 가수 주현미가 8월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신규앨범 발표 및 30주년 기념공연 ‘더 주현미 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현미는 27일 0시 데뷔 30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했다. 이달 13일과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0주년 기념공연을 연다.
September 2014
71
맞수熱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전망
중국 공세에 秋鬪 대비하는 삼성·LG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온 국내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제품으로 무장한 중 국기업들로 인해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7%나 떨어졌다. LG전자는 G3의 선전으로 올 2분기 역대 최고 영업익을 올렸지만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은 0.1%에 불과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화웨이, 샤오미 등 중 국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사는 고급형과 보급형 출시 등의 투 트랙 전략과 함께 중국 시장 공략을 큰 그림으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최초로 메탈프레임을 적용한 갤럭시 알파를 출시했다. 또 이달 출시 되는 갤럭시 노트4의 글로벌 언팩 행사를 독일, 미국, 중국에서 동시 개최한다. LG전자는 성공을 거둔 G3의 보급형 모델인 G3 Cat.6와 G3비트 등의 중저가 모델들을 출시하 며 중국발 중저가 제품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 또한 중국 3대 이통사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 하며 하반기 공략 준비를 마쳤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전략을 비롯해 팬택의 법 정관리로 인해 재편 움직임을 보이는 국내 시장 상황 등을 살펴봤다.
VS
72
September 2014
글 | 안지용 기자
혼돈의 국내 시장
팬택 법정관리에 점유율 지형도 변동 LG 반사이익 예상에 외국 업체 선전 가능성도
지
난달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애플 6.1%
전자와 LG전자의 2자 구도로 재편됐다. 애플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큰 흐름은
기타 0.2%
팬택 11.6%
삼성전자와 LG전자다.
팬택 5%
(추정치)
그간 보유해 온 시장점유율이 어느 쪽
LG전자 17.8%
으로 향할 것인가다. 지금까지는 삼성전 자의 독주 속에 2분기 약진한 LG전자
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예정하고 있어
LG전자 20% 삼성전자 64.3%
의 선전과 매니아층을 기반으로 한 애 플이 시장을 형성해 왔다. 하지만 중국
2014년 2분기
2013년
시장이 재편된 만큼 관심은 팬택이
기타 3%
애플 7%
삼성전자 65% <자료:IDC>
생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을
하지만 삼성전자가 팬택이 가지고 있
제외한 HTC, 모토로라, 노키아, 블랙베
던 점유율을 흡수하게 될 가능성도 배
리 등이 진출했다 철수하며 ‘외산폰의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와
재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이러
무덤’으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 중국 스
LG전자, 팬택이 6:2:1 정도의 시장점유
한 경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70%를
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저가폰으로 국
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2년
넘을 수 있어 독점 논란이 일 것으로 예
내 시장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돼 삼
간 팬택의 시장점유율이 하락을 거듭하
상돼 난감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성전자와 LG전자가 긴장하지 않을 수
며 지난해 11.6%, 올 2분기에는 5%대로
분석이다.
없는 상황이 됐다.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전망이다.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팬택이 1차
ZTE는 지난해 20만원대의 초저가 스
팬택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삼성전자
워크아웃을 종료한 직후 530억원을 들
마트폰 ‘제트(Z)폰’과 ‘미(ME)폰’을 국내
에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지난해
여 팬택 지분 10.03%를 사들인 배경에
알뜰폰 시장에 선보이며 초도물량 매진
국내 시장점유율 64.3%를 기록한 삼성
도 팬택을 연명토록 해 삼성 독점 논란
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전자는 올 2분기 역시 팬택의 부진에도
을 피하려고 했다는 분석이 많았던 것
불구하고 60%대를 계속 유지했다.
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와 스마트폰 ‘아너6’에 대한 통신망 안정화 테스트를
17.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던 LG전
외국 업체들의 점유율 증가도 점쳐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통신소비자협동
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G3’가 선전하
볼 수 있다. 당장 이번 달 애플은 아이
조합(통신협)은 G마켓과 협력해 샤오미
며 점유율을 20%대까지 올렸다. 업계에
폰6를 공개한다. 새롭게 공개될 아이폰
폰 공동구매에 나섰다.
서는 반사이익이 LG전자에 돌아갔다
6는 기존 4인치대를 고수하던 애플의
Mi3, 홍미, 홍미노트 등 3가지 모델을
는 분석이다. 팬택을 사용하던 소비자
전략과 달리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대상으로 진행했던 공동구매는 국내 소
가 LG전자로 흡수될 가능성을 높게 점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미리부터 알려져
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
치면서 국내 스마트폰 지형도에 변화가
왔다.
로 알려졌다.
Sept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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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글로벌 시장에 부는 거센 중국風
중저가폰 앞세운 화웨이·레노버 톱5 진입 샤오미 자국 시장서 삼성 제치고 1위 등극
세
계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 바람이
■ 글로벌 5대 스마트폰 제조사 시장점유율
(단위:%)
거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들의 ‘고속성장’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32.3
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지난해 2분기
올해 2분기
25.2
흔들리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올해 2분기 휴 대폰 출하량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13.0
의 출하량은 7430만대로 지난해 2분기
11.9 6.9
7730만대에 비해 4% 가까이 감소한 것
4.7
4.3
5.4
5.0
4.9
으로 추정됐다. 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 도 지난해 같은 기간 32.3%에서 25.2%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레노버
로 쪼그라들었다. 시장점유율 1위를 지 켜내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전년 동
히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기 대비 점유율이 7%나 추락했다.
2분기 1040만대에서 올 2분기 2030만
삼성에 이어 2위에 오른 애플도 상황
대로 95% 가량 늘었다.
LG전자 <자료:IDC>
폰 제조사 샤오미에 내줬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샤 오미는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은 좋지 않다.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
또 다른 중국 기업인 레노버도 5.4%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샤
은 지난해 2분기 3120만대에서 올 2분
의 점유율로 0.7%p 상승하며 LG전자
오미는 2분기 약 1500만대의 스마트폰
기에는 3510만대로 12.4% 늘었다. 하지
(4.9%)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이제
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만 시장점유율은 13%에서 11.9%로 낮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톱5에 중국도 한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아졌다.
국과 마찬가지로 2개 기업이 이름을 올
1320만대로 알려졌다.
IDC는 특히 삼성이 갤럭시 S5같은 신
린 것이다.
샤오미는 저가 스마트폰 정책 뿐 아
제품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수년
니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소프트웨
장점유율이 7%나 떨어진 점에 대해 주
간 중국 시장에서 삼성과 격렬하게 경
어 정책으로 무섭게 세를 늘려왔다. 최
목했다. 지난 7년간 성장을 거듭해온 삼
쟁해 온 화웨이와 레노버는 지속가능한
근 저렴하면서도 기존 저가 스마트폰보
성전자가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한계에
성장을 위해 해외 판매 노력을 강화하
다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프리미엄 스
부딪힌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고 있다”며 “이번 결과는 화웨이와 레노
마트폰 ‘Mi4’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버가 삼성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편 중국 스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마트폰 시장 3위에는 중국 스마트폰 제
실제로 삼성과 애플이 주춤하는 사 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바짝 따라붙었다. 중국의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내에서도 열풍은 이어지고 있
조사 레노버, 4~5위에는 쿨패드로 잘
2분기 4.3%에서 올 2분기 6.9%까지 시
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2년 만에 중국
알려진 위룽과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
장점유율을 올리며 3위에 올랐다. 특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현지 스마트
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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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하반기 전략
중국 시장 성공적 안착 선 해결 과제 국내선 중저가 제품으로 승부
그
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각인시키겠다는 포석으로 풀이
표방하며 글로벌 시장에
된다.
서 선두를 달려온 삼성전자. 하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알파
지만 중국과 인도 등의 저가폰
의 재원은 2012년 나온 갤럭시
등에 밀려 세계 시장점유율이
S3와 큰 차이는 없다. HD 4.7인
7% 가까이 떨어지며 예전만한
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지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를 적용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
1860㎃h로 갤럭시S3(2100㎃h)
장세의 둔화로 2분기 실적부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을 겪었지만 여전히 세계 시장
삼성전자
VS
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7430만대
출하량(2014.2분기)
1506만대
에는 새로운 전략으로 애플 등
28조4500억원
매출액(2014.2분기)
3조6203억원
4조4200억원
영업이익(2014.2분기)
859억원
1위(25.2%)
글로벌 시장 순위(점유율)
6위(4.9%)
후발 주자들의 도전에 맞선다
배터리 용량보다 적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하지만 디자인에 초점을 맞
LG전자
는 계획이다.
춘 제품인 만큼 삼성전자 프리 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 은 두께(6.7㎜)와 가장 가벼운 무게(115g)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다각도로 시장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도 선보인다. 삼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을 공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2분기 부
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제품이지만 모든 하드웨어 재원 수준을
진했던 스마트폰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에서 하반기에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이
최고급으로 맞출 경우 가격이 비싸질
고급형과 보급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
적용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수밖에 없다”며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시하며 중국 업체와 아이폰에 대응한
바 있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
다는 방침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 시리
품이 갤럭시 알파이며 보급형과 최고급
우선 이달 3일 유럽가전전시회(IFA)
즈 가운데 두께가 가장 얇고 표면에는
개막에 앞서 독일 베를린을 비롯해 베이
메탈프레임과 곡면 디자인을 적용한 갤
이에 따라 갤럭시 알파에 대한 소비
징, 뉴욕 등에서 갤럭시 노트4를 공개한
럭시 알파를 공개했다. 갤럭시 알파는
자 반응이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다. 갤럭시 노트4는 5.7인치 QHD 디스
높은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이 필요한
세그멘테이션(세분화) 전략에 영향을
플레이에 생체 정보 인식, 자외선 센서
금속 소재를 스마트폰에 사용했다는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계 스마
등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적 이유로 일단 주목받고 있다.
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
제품군 사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4는 애플의 아이폰6가
그러나 이는 갤럭시 알파가 사양보다
이달 중으로 공개될 전망이어서 고급형
디자인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풀이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 제품이 또 한 번
낳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스펙의 평
특히 최근에는 카메라, 오디오, 디자
맞대결하게 됐다.
준화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에 대응
인 등 기능별로 세분화가 진행되고 있
해 디자인면에서도 삼성전자가 우위를
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향후 고급형
기존의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외에
국의 샤오미 등 신흥 스마트폰 제조업 체들의 성장전략이 바로 세분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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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삼성·LG전자 하반기 전략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국 시장 재공략을 위해 최초로 독일, 미국, 중국 등 3개국에서 동시에 갤럭시 노트4 글로벌 언팩 행사를 가진다. 사진은 지난 2월 글로벌 언팩 행사에 서 갤럭시S5, 기어 2, 기어 핏 등을 소개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과 보급형 등 가격 기준의 제품 세분화
면담을 갖고 투자 및 협력방안에 대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출시하고 국내와
외에도 기존의 카메라 특화 제품인 갤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후이
해외 시장에서 고루 선전한 효과다.
럭시 줌과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
저우와 둥관에 위치한 휴대폰 생산 공
이런 결과의 바탕에는 구본무 LG그
가 외에도 다양한 특화 기능별로 세분
장을 시찰, 현지 시장 현황을 점검한 것
룹 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다. 구 회
화 된 제품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
으로 전해졌다.
장은 전략 스마트폰인 G3를 출시되기
해졌다.
특히 삼성이 이달 3일 갤럭시 노트4 글로벌 언팩 행사를 독일(베를린), 미국
전부터 LG전자 가산R&D캠퍼스를 방 문하는 등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중국(베이징) 등 3개국에서 동시
구 회장은 제품 디자인이 고객에게
상반기 매출이 부진했던 중국 공략
에 열기로 한 것도 중국 시장 공략에 대
제공하려는 차별화된 가치가 어떻게 구
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한 삼성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삼
현됐는지 제품의 기능을 고객이 쉽고
의 올 상반기 중국시장 순매출은 전
성이 중국에서 언팩 행사를 글로벌 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UX(사용자 경험)
년(19조3456억2100만원) 대비 1조
초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집중적으로 살
삼성, 노트4·알파가 성공의 ‘key’
4320억8500만원 줄어든 17조9135억 36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FA가 열리는 독
폈다.
일이 주무대이긴 하지만 중국과 미국에
그 결과 LG전자는 2분기에만 총
중국 현지 업체들은 강력한 가격경쟁
서도 생중계 형식으로 동시에 열릴 것”
19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이 중
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단단하게
이라며 “이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버티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
시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
과 비교해 20% 늘어난 1450만대다. 스
표에서 실적 부진의 한 원인으로 중국
다”고 말했다.
마트폰 판매량이 1400만대를 넘어선 것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어 려움을 꼽기도 했다.
은 분기 사상 처음이다. 글로벌 언팩 중국서 최초 진행
특히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중국 공략을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LG전자는 올 2분기 휴대폰 사업부
같은 기간(230만대)과 비교해 123% 성
부회장은 지난달 중국 난징에서 국제
문에서 매출 3조6203억원, 영업이익
장한 515만대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후원 연장
8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
LG전자는 G3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지
계약 체결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또 광
은 기간보다 1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만 목표 판매량 1000만대는 충분히 뛰
둥성에서 후춘화 광둥성위원회 서기와
4분기 만에 흑자전환 했다. 이는 ‘G3’를
어넘었을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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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4
G3의 깜짝 선전으로 2분기 성공을 거둔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3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하반기 스마트폰 사업 전략 키워드는 ‘V(variation·변형)’로 정했다. LG전자는 하반기 중저가의 G3 변형 모델들을 쏟아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미 지난 7월 전략 스마트폰 G3의 변형 모델 G3
LG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지난달부터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 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통해 G3 공급에 들어갔다. 사진은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 하는 신문범 LG전자 중국법 인장 사장.
Cat.6와 G3비트를 출시한 데 이어 G3비 스타와 G3스타일러스 등 추가 변형 모
다.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버라이즌,
에서는 선방했지만 중국과 인도 시장에
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이동
서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가 하나의 전략 스마트폰에
통신사를 통해 G3를 출시했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 1분기 기준 LG전자의 중
기반해 이처럼 다양한 변형 모델을 출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국 시장 점유율은 0.1%에 불과할 정도
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
는 아이폰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내다
로 현지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는 여전히
저가 스마트폰은 고가 스마트폰에 비
보고 있다.
미미하다. LG전자는 우선 최신 전략 스
해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다. 사양이 다
그동안 고전했던 중국시장에서 얼마
소 떨어지긴 하지만 원가가 저렴한 데다
나 성과를 거둘지도 관심사다. LG전자
G3에 탑재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해 별
의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은 1조8079억
이에 LG전자는 지난달 11부터 중국
도의 연구개발(R&D) 비용도 들어가지
58 00만원으 로 지난해 상반기(1조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
않기 때문이다.
8622억3200만원) 대비 542억7400만원
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G3 공
줄어들었다. LG전자는 “샤오미 등 저가
급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중국에서 판
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제조사들의
매하는 G3에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하지만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어
제품력을 봤을 때 우리와 1대1로 대응
맞춰 2개 통신사 회선을 동시에 사용할
G3로 확보한 휴대폰 사업부문 성장 모
할 역량은 못 된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
수 있는 DSDA(Dual SIM Dual Active)
멘텀을 오랜 기간 가져갈 수 있느냐는
을 짓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을 지원한다.
LG, 전략 키워드는 ‘V’
점이 숙제로 남아 있다.
마트폰인 G3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 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올 2분기 레노버, 샤오미,
또 중국 이통사의 LTE 네트워크인
일단 가장 먼저 LG전자의 앞을 막아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 ‘3인방’
TD(Time Division·시분할)-LTE 방식과
선 것은 이달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6다.
에 밀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위 밖
FD(Frequency Division·주파수분할)-
아이폰은 전통적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으로 밀려났다.
LTE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높은 데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시장에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이
LG전자 관계자는 “G3 중국 출시는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중국 시장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특히 북미시장 공략 성패가 하반기
에서의 부진을 꼽을 수 있다. SA는 LG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G3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
전자가 미국과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구매 대기자들이 적잖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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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공감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KT ‘세상을 이롭게 하는 ICT’를 지향하며 본업인 ICT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KT. 은퇴자, 경력 단절 여성,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 대상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KT의 사회공헌활동은 IT 기기 교육 등 ICT 희망 나눔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KT의 사회공헌 활동 전담 인력인 200명의 IT서포터즈를 기반으로 시니어, 다문화 가정, 전통 시장 상인 등에 컴퓨터·스마트폰 활용 교육, 자격증 취득을 통한 취업 지 원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지닌 역량을 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써 같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 가기 위해 소외 아동들을 위한 꿈품센터 운영,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소리찾기 등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리를 전달하는 통신사로써 음악을 통한 문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 에 좋은 소리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보다 큰 범위의 공유 가치 창출을 실현하고자 하는 KT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본다. 글 | 안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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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4
사랑의 봉사단·IT서포터즈
ICT·봉사 CSR 병행한 차별화 전략 IT 교육·1社1村 등 역량 활용해 도움 펼쳐
KT
는 ‘ICT로 세상을 이롭게 하
■ 최근 3년 간 IT서포터즈 활동 성과
(단위:명)
는 KT’라는 슬로건 아래 은
퇴자, 경력 단절 여성, 장애인, 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계 1,103,551
461,757
324,038
본업인 ICT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과
317,756
정보 소외계층 122,635 132,481 104,744 총계 359,860
일반인 79,913
89,786
총계 217,195
47,496
실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직접 봉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봉사 활동을 전사 차원에 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 해 KT는 CEO를 단장으로 하는 ‘사랑의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KT의 임 직원이라면 누구나 IT를 자유롭게 활용 할 수 있도록 돕는 ‘IT서포터즈’를 지난 2007년 출범했다.
2011 2012 2013
2011 2012 2013 아동
다문화
174,114
소상공인 4,779 4,165 자영업자
82,493
132,114
총계 340,479
61,211
총계 173,930
2011 2012 2013
30,226
3,146
총계 12,087
34,221
2011 2012 2013
2011 2012 2013
2011 2012 2013
사랑의 봉사단은 KT 내 500여개의 팀, 임직원 3만2612명으로 구성된 사
매월 1회 이상 봉사 활동을 실천했다.
방을 위해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회공헌활동 조직이다. 봉사단은 2001년
이를 바탕으로 KT는 미래세대에게
창설 이후 매년 3000회 이상 봉사 활동
체계적인 나눔의 기회 제공과 사회공헌
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활동 저변 확대를 위해 고객 참여형 활
지난 3월 현재 8기가 출범한 IT서포
2만812명이 9만8351시간의 봉사 활동
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1년 5월, 전국
터즈의 사회공헌활동은 아동, 다문화
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olleh 대학생
가정,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정보 소외
사랑의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지원
봉사단’과 9월, 수도권 지역아동센터 아
계층들이 불편함 없이 IT 기기를 사용
사업, 지역사회의 소외이웃 돕기, 재난
동 100명으로 구성된 ‘olleh 어린이봉사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기업 사회공
재해 복구 지원, 1사1촌을 통한 농어촌
단’도 활동을 시작했다.
헌활동의 패러다임을 바꾼 대표적 사례
하는 등 올바른 통신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일손 돕기, 복지관 등에 대한 시설 점검,
KT는 ICT 기술과 사회공헌활동을 접
ICT 시설을 활용한 체험교육 등 다양한
목해 소외계층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IT서포터스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힘쓰고 있다. KT의 사회공헌활동 전담
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IT
봉사단은 전국 1000개 지역아동센터
인력인 200명의 IT서포터즈들이 지난
교육을 실시해 왔다. 지난 4월 개인과
결연을 통해 3만여 아동 지원을 목표로
2007년부터 컴퓨터, 스마트폰 활용 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29만2000여회의
활동 하고 있다. 이에 2012년 현재 전국
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
IT 나눔 활동을 진행했으며 수혜자 수
80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로 확산 되고 있는 스마트폰 역기능 예
는 총 254만여명에 이른다.
로 평가 받고 있다.
September 2014
79
공감36.5 IT 나눔
IT서포터즈 재능 기부로 정보 격차 해소 4대 소외층 대상 스마트폰 등 교육 지도 <은퇴자, 경력 단절 여성, 장애인, 아동>
KT
하도록 하고 있다.
연계한 사회공헌
KT는 이해관계자가 직접
활동의 확대 추진으로 보다
IT 나눔 활동에 참여함으로
큰 범위의 공유 가치 창출을
써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IT서포
‘IT 나눔’, ‘사랑 나눔’, ‘문화
터즈 체험 활동도 진행 중이
나눔’ 등 3가지 테마를 주제
다. 매년 전국에서 대학생 봉
로 전사적인 차원의 사회공
사단을 선발·운영하고 있으
헌활동을 이뤄 나가고 있다.
며 지난해부터는 주니어IT
는 올해 계열사와
KT는 스마트폰, 인터넷 등 정보통신 기기의 발달과 일
KT는 은퇴자, 경력 단절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의 원활한 IT 기기 활용 등 정 보 격차 해소를 위해 IT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스마트 아카데미’와 ‘스마트 나눔’ 등 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진행 중인 IT서포터즈.
상화로 인해 지역 간, 계층
서포터즈 400명을 선발하여 건전한 ICT 문화 조성을 위 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간, 세대 간 정보 접근 및 접속 격차가
소외계층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IT
벌어지는 것에 주목해 왔다. 이에 정보
서포터즈’도 운영 중이다. IT서포터즈
KT는 ICT를 기반으로 이러한 사회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ICT가 누구에게나
는 소외계층을 위한 IT 교육은 물론 전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은퇴자, 경력
소통의 창이 될 수 있도록 IT서포터즈
통시장 지원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단절 여성, 대학생, 소외계층의 아동과
를 중심으로 IT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가 원활한 IT 기기 활용을 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있다.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있다.
100만 소외 아동의 교육 기회 격차
첨단 IT 기기의 등장으로 발생하는
올해 8기까지 출범한 IT서포터즈는
해소를 위해 KT는 은퇴자와 경력 단절
새로운 형태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컴퓨터 및 인터넷 활용, OA 교육 등 생
여성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일자
KT는 ‘스마트 아카데미’와 ‘스마트 나눔’
활 밀착형 IT 교육을 비롯한 각종 자격
리 ‘드림티처’를 마련해 아동들의 꿈, 끼,
을 통해 따뜻한 스마트 세상을 만들고
증반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인성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드
있다.
자립을 지원해 왔으며 2010년 스마트폰
림티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자생을
보급 이후 스마트폰·스마트패드 활용
위해 은퇴자 일자리 분야 중 민간기업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최초로 드림티처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이에 은퇴자, 경력 단절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신(新)IT 디바이스 체험·활용 교육’을 실시해 왔다.
IT서포터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IT
을 추진했다.
활용 능력을 제고하여 실질적인 매출
또한 지난해 ICT 기술 기반의 영상회
이 교육은 소외계층에 정보 접근 기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 대
의 시스템을 활용한 양방향 멘토링 플
회를 제공하고 외부 기관 및 단체 등에
상 IT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SNS 등을
랫폼인 ‘드림스쿨’을 시작해 소외계층
서 스마트 기기 활용법 교육 요청 시 맞
배워 고객들에게 최신 정보 제공이나
아동 ·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
춤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게 홍보를 하기 위한 도구로도 활용
서고 있다.
80
September 2014
[화보] 세상을 이롭게 하는 ICT
KT 노사가 진행하고 있는 화상 상봉. KT 노사는 매년 베트남 이주 여성과 현지 가 족들을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화상 상봉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전사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 활동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 여하는 사랑의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집수리 봉사를 펼치는 사랑의 봉 사단.
IT서포터즈는 소외계층대상들에 대한 IT 기기 활용 교육뿐만 아니라 대원 각자의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보다 폭넓은 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소외 아동들과 함께 로봇 만들기를 진행 중인 IT서포터즈 대원.
KT는 소리찾기 사업 경험을 토대로 청각장애아동과 가족이 서로 힘들었던 상황 을 치유하기 위한 올레숲캠프를 진행한다. 사진은 관련 가족들이 올레숲캠프 프 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광화문사옥 1층에 위치한 IT 체험 복합 문화 공간 올레스퀘어. 2010년 5월 개관 한 올레스퀘어는 최신 IT 기기와 서비스 무료 체험을 비롯해 카페, 드림홀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와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 다.
KT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세계를 리드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1988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중인 장학사업 ‘창의혁신리더 장학금’. 장 학생은 ‘미래창조 인재’와 ‘사회혁신 인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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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36.5 사랑 나눔
통신업 특성 살려 소외 아동에 희망 전해 꿈품센터·소리찾기 등 다양한 지원 전개 업의 사회적 책임 활
기
어진 본 프로그램은 지난해
동은 기업과 사회의 관
까지 1658명에게 세브란스
계를 올바르게 설정하고 기
병원 내에 개소한 청각재활
업이 지닌 역량을 사회와 함
을 위한 공간인 꿈품교실을
께 나눔으로써 같이 성장하
통해 재활치료를 지원했다.
고 더 크게 발전해 나가려는
그 결과 259명에 보청
노력이다.
기 지급, 143명에 인공와우
이에 KT는 2003년 시작 한 ‘소리찾기’ 사업이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것처럼 진 정성을 갖고 사랑 나눔 활동
수술 등을 지원하는 등 총 KT는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을 비롯해 전국 21개의 꿈품센터를 개소해 IT 기기 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의 교육과 문화·체육·견학 등으로 소외 아동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남양주 올레 꿈품센터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한 인형극 공연.
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지역아동센터 지원 안전망 구 축에 앞장서며 2010년부터 주요 권역별
2152명이 지금까지 소리찾 기로 듣는 즐거움을 누리게 됐다.
어 등 22개 기업·기관과 함께 기업 간
특히 2013년부터는 청각장애가 있는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Dream Together’
아이에게 쏠린 관심으로 또 다른 소외
에 참여하고 있다.
대상이 된 가족 구성원의 상실감을 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소외 아동들
대표적인 사업은 ‘새싹꿈터’로 아동의
유하고 가족의 소통을 지원하는 국내
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
최초 장애 가족 장기적 정서 지원 힐링
‘KT 꿈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전용 캠프장이다. 새싹꿈
프로그램인 ‘올레아트스쿨’, 가족의 화
터는 지역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공간의
합과 쉼을 위한 ‘올레숲캠프’를 함께 진
가치를 더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행했다.
KT 꿈품센터는 IPTV, 빔 프로젝트, 스마트패드, 전자책, 키봇 등 다양한 IT 기기들을 갖추고 각 디바이스에 맞는
2012년 5월 양평 새싹꿈터를 시작으
지난해부터는 세브란스병원과 협업
콘텐츠의 영어 교육 등 학업 성취도를
로 지난해 장성 새싹꿈터를 완공했으며
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양평 1414명, 장성 1091명의 아이들이
료 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캠프를 통해 꿈을 찾아가는 활동에 참
지난해 4월 종합건강검진과 함께 문화
여했다.
탐방을 실시했고 검진 결과 문제가 있
또한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을 비롯해 제주, 목포, 부산 등 주요 권역에 서 총 21개 센터를 통해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음악,
올해는 제주 새싹꿈터를 열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추가 치료를 연 계했다.
체육, 견학 활동 등을 통해 견문을 넓혀
KT는 통신업의 특성을 살려 소통에
KT 노사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고 꿈을 키우는 활동을 확대해 나가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으로 매년
고 있다.
들에게 소리를 되찾아 주는 ‘KT 소리찾
베트남 이주 여성과 현지 가족들을 위
KT는 전국 10만 지역아동센터 아이
기’ 사업을 2003년부터 이어 왔다. 치료
해 IT 기술을 활용한 화상 상봉을 지원
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KBS, 하나투
지원, 재활 지원 및 가족 지원으로 이루
하고 있다.
82
September 2014
문화 나눔
전파 사업자 특성 살려 ‘소리’로 기여 클래식 정기 공연 개최…수익금 난청 아동 지원
음
악을 통한 문화 나
째, 셋째 주 토요일 4시에
눔 사업은 통신사로
개최된다.
서 KT가 가진 정체성과
이 프로그램은 국내 기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
업 최초로 100회 이상 지
다. 이에 KT는 전파로 음
속 운영 중인 클래식 정
성을 전달하는 사업자로
기 공연 브랜드로 지난해
서 ‘소리’를 세상에 널리
에만 24회의 공연을 통해
퍼뜨리는 데 기여한다는
1만 명 이상의 관객이 공
의미로 문화 나눔을 진행
연장을 찾았다. 개관 이래
하고 있다. KT는 ‘올레스퀘어’와
통신사업을 영위하는 KT는 좋은 ‘소리’를 세상에 널리 퍼뜨린다는 취지로 올레스퀘어와 체 임버홀 등에서 정기 공연을 열고 수익금 전액을 사회공헌활동인 소리찾기 사업에 사용하 고 있다. 사진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대표 공연인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체임버홀’ 등에서 정기적
정기 공연 관객이 지속적 으로 증가하는 등 지난해 공연은 전석 매진 행진을
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을 통
청각장애 아동의 보청기 지원 사업에
기록했으며 총 108회의 공연으로 누적
해 발생하는 입장료 등 수익은 기업의
쓰이고 있다.
관객 4만 명을 돌파했다.
이익이 아닌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또한 올레스퀘어는 IT 분야 신제품
본 정기 공연의 수익금 역시 KT의 사
난청 아동을 지원하는 ‘KT 소리찾기’
론칭 등 다양한 IT 행사를 진행하고 있
회공헌 활동인 ‘소리찾기’의 청각장애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으며 국내외 기업 및 단체 대상의 ICT
아동 치료를 위해서 쓰이고 있으며 지
올레스퀘어는 광화문사옥 1층에 위
투어 견학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현재
난해 8월에 열린 100회 공연에는 그동
치한 3300㎡(1000평) 규모의 IT 체험
까지 약 4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
안 소리찾기의 수혜를 받은 청각장애
복합 문화 공간이다.
했다.
아동과 음악계 꿈나무 100여 명을 초청
2010년 5월 개관한 올레스퀘어는 KT
체임버홀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의 최신 IT 기기와 서비스를 제한 없이
2009년 조성한 전문 클래식 공연 공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카페, 드림
이다. 420석 규모의 객석과 전문 시설을
뿐만 아니라 체임버홀에서는 학생들
홀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와
보유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 합창, 실
이 다양한 문화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내악, 독주회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
‘클래식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
자리매김했다.
획됐다.
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
해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뜻 깊은 자리 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매주 1000원의 나눔 공연은 현
이곳에서는 정기 공연, 공동 기획 공
프로그램은 정기 공연 관람과 함께 기
재까지 약 800여 회 공연을 진행하여
연, 클래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
본 클래식 교육, 오픈 리허설 체험, 이색
약 13만 명의 고객들이 저렴하고 친숙
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 나눔에
악기 체험 등을 통해 클래식에 대한 일
하게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
앞장서고 있다. 대표 공연인 ‘KT와 함께
반인들의 이해도를 넓히는데 기여하고
로 마련돼 왔다. 공연의 수익금은 모두
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은 매달 첫
있다.
September 2014
83
VIVA PAPA 25년 만에 訪韓한 교황
“비바! 파파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 동안 남기고 떠난 것들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했다. 한국 대통령과 주교들의 초청 을 받아들여 이뤄진 방한이다. 교황은 대전교구 지역(대전·충남)에서 열린 제6회 아 시아청년대회(AYD; Asian Youth Day)에 참석해 아시아 젊은이들과 만나고 미사를 봉헌했다. 청주교구가 운영하는 장애·행려인 공동체인 ‘꽃동네’를 찾아와 장애아동, 세월호 희생자 가족 등도 만났다. 16일에는 이번 방한일정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복자라고 부르는 시복식을 거행했다. 바티 칸 교황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방한 의미에 대해 알아 보았다.
84
September 2014
글 | 민미경 기자
방한 의미
한반도 평화·한민족 화해 염원 124위 순교자 시복식, 세월호 유가족 위로 란치스 코 교황이
프
하는 관측도 있었으나 교
방한했다. 한국 대
황은 브라질에 집중했다.
통령과 주교들의 초청을
2013년 이내에 추가 순방
받아들여 대전교구에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
2014년 예정된 순방
년대회에 참석하고자 8월
은 그리스도교 발상지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
와 한국뿐이었다. 2015년
에 머물렀다.
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교황의 한국 방문은 이 번이 세 번째다. 요한 바 오로 2세 교황이 1984년
서 열리는 세계가정대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영접 나온 박근 혜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천주교 200주년과 103위 시성식
회복되고 새로운 화해의 정신이 자라나
을 위해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그리고
기를 빈다”고 기원했다.
2016년에는 폴란드 크라 쿠프에서 열리는 세계청
년대회 방문이 예정돼 있다.
1989년 제44차 세계성체대회에 즈음해 두 번째 방한한 이래 25년 만이다.
로고는 ‘일어나 즉위 후 부활대축일 한반도 평화 빌어
비추어라’ 의미
특히 교황의 아시아 청년대회 방문
지난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한편 이번 교
은 처음이다. 교황 방한은 한국 교회에
하면서 올해 8월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황 방한 로고는
도 의미가 각별하다. 올해는 제6회 아시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기간에 교황이
불꽃과 배의 모
아 청년대회, 124위 순교자 시복식, ‘한
한국을 찾는 계획이 급물살을 탔다. 작
양으로 구성됐
국 천주교회 200주년 사목회의’ 30주년
년 말 교황청과 한국 주교회의를 통해
다. 전체적인 의
이자 103위 순교 성인(성 김대건 안드레
방문 계획이 구체화했고 교황 방한과
미는 “일어나 비추어라(이사야 60:1)”
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
124위 순교자 시복식 준비위원회가 꾸
라는 성경 말씀처럼 파도처럼 일어나
교자) 시성 30주년의 해이기 때문이다.
려졌다.
불꽃처럼 세상을 비추라는 뜻을 담고
교황의 한국 방문은 한반도의 평화
프란치스코의 예정된 외국 순방 일정
와 한민족의 화해를 염원하는 의미도
으로 보면 여러 나라를 자주 다니는 스
역동적으로 타오르는 불꽃의 빨간색
있다. 교황은 즉위 직후인 지난해 3월
타일은 아니다. 그의 첫 외국 순방은 즉
과 파란색은 분단국가인 남과 북, 아시
31일 부활 대축일에 바티칸의 성 베드
위 전부터 예정됐던 2013 브라질 리우
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우리나라를
로 광장에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
세계청년대회였다. 교황의 출신 대륙인
상징한다.
의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 강
라틴아메리카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화
복 메시지를 통해 “아시아, 특히 한반도
제가 됐다.
의 평화를 빈다”면서 “그곳에서 평화가
아르헨티나를 같이 방문하지 않을까
있다.
불꽃이 서로 화합하며 어우러지는 것 은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평화와 일치 를 이루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다.
September 2014
85
VIVA PAPA 방한 4박 5일 스케치
방한 첫날(8월 14일)
방한 둘째 날(8월 15일)
입국·청와대 방문·주교단 만남
亞 청년대회·김대건 생가 방문
“한국 평화 우리의 절실한 대의”
“예수님의 영으로 변화시킬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과 기념촬영 후 접견실로 향하고 있다.
김대건 신부의 생가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
“한
방
마음에 절실한 대의다”
이는 훌륭한 이 대회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영원한 계
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첫날인 8월 14일 오후 청와 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한 뒤 공동 연설에서 “나는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치하하 고 격려할 뿐이다. 그러한 노력만이 지속적인 평화로 가는 유일하고도 확 실한 길이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교황은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
한 이틀째인 15일 충남 솔뫼성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서 “아시아 청년들이 모
획 안에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교회는 전 인류의 일치를 위한 씨앗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우리 삶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물 질과 권력, 쾌락 숭배의 징후들을 우리는 본다”면서 “우 리 가까이에 있는 많은 친구와 동료들이 엄청난 물질적 번영에도 정신적 빈곤, 외로움, 남모를 절망감에 고통받 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의 결과’라고 역설했다. “정의는 하나의 덕목으로 자제와
진실하고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할 방법으로 ‘그
관용의 수양을 요구한다. 우리가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리스도가 여러분에게 주는 힘을 믿어라’ ‘날마다 기도 안
않되 용서와 관용과 협력을 통해 그 불의를 극복하라고
에서 주님과 가까이 지내라’ ‘여러분의 모든 생각과 말과
요구한다. 또 서로에게 유익한 목표를 세우고 이뤄 가겠
행위가 그리스도 말씀의 지혜와 진리의 힘으로 인도되
다는 의지를 요구한다”며 “우리 모두 평화 건설에 헌신하
게 하라’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평화를 이루려는 우리의 결의 를 다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교황은 솔뫼성지 안에 있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를 찾았다. 솔뫼 성지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 김
교황은 청와대의 예방을 마치고 서울 중곡동 한국천
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으로 한국 천주교의 모태가 된 장
주교중앙협의회로 이동, 한국주교단을 만나는 것으로 방
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대전 월드컵경기장
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주교단과의 만남은 교
에서 열린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마치고 아시아 청년
황의 국내 첫 사목 활동이다.
들과 오찬을 한 뒤 헬기를 타고 이곳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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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셋째 날(8월 16일)
방한 넷째 날·마지막날(8월 17·18일)
순교자 시복식·음성꽃동네 방문
亞 청년대회 폐막·명동미사 봉헌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는 복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시복식 제단에서 ‘윤지충 바 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를 집전하는 전경.
8월 17일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에서 열린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에 프란 치스코 교황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순
교
시복미사는 시작됐다. ‘시복(諡福)’이란 가톨릭에서 신앙
사람 한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도록 부르심을
과 덕행을 인정받은 사람들에게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받은 자기만의 자리와 상황에 놓여 있다”며 “풍요로운
‘복자(福者)’ 칭호를 부여하는 것을 일컫는다.
철학적, 종교적 전통을 지닌 아시아 대륙은 여러분이 ‘길
교자들의 희생을 상징하는 붉은색 제의를 입은 교 황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제단에 오르면서
교황이 순교자의 땅에서 직접 시복 미사를 거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은 아시 아뿐 아니라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황은 8월 17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린 ‘제 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여러분 한
이요 진리요 생명’인 그리스도를 증언해야 할 거대한 개 척지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란 단어를 묵상했다. “여러분과 여러
오전 8시50분께 묵주기도 중 전광판에 교황이 탄 차
분의 친구들은 바로 젊은 시절의 특징인 낙관주의와 선
가 서소문 성지로 진입하는 모습이 나오자 시민들의 환
의와 에너지로 충만해 있다”며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본
호성이 울려 퍼졌다. “비바 파파”를 외치며 프란치스코
성적인 낙관주의를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으로, 여러분의
교황을 맞았다.
에너지를 윤리적인 덕으로, 여러분의 선의를 자신을 희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종문화회관을 지나 이순신 동상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차에서 내렸다. 이후 단원고생 인 故 김유민의 아버지 김영오씨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위로했다. 교황은 이날 시복식에 앞서 한국의 최대 순교 성지인 서소문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했다. 시복식이 끝나서는 음성 꽃동네로 이동해 장애인들을 만났다. 교황은 이어 한국 수도자 4000여명과 천주교 평 신도들을 만났다.
생하는 순수한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도록 여러분을 맡겨 라”고 주문했다. 한편 교황은 8월 18일 오전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만나 오찬을 함게 한 후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 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교황이 축복하는 장면을 경건하게 지켜봤다. 교황은 4박5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정홍원 국무 총리의 환송을 받고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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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PAPA 교황 어록
성자가 남기고 떠난 말·말·말 치유·희망·용서·대화 등 위로 담아 란치스코 교황은 하
프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
나의 거대한 신드롬을
다. 잠들어 있는 사람은 아
일으키고 갔다. 세월호를 비
무도 기뻐하거나, 춤추거나,
롯한 수많은 고통 속에 비탄
환호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에 잠겨있던 대한민국 사회
의 친구들이, 직장 동료들
를 향한 그의 말은 한마디
이, 그리고 여러분의 국민들
한마디가 화제가 됐다. 4박
과 이 거대한 대륙의 모든
5일간 교황이 남긴 어록을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베풀
정리했다.
어 주신 그 자비로, 이제 그
“희생자들의 아픔을 마
들도 자비를 입게’ 하십시
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오”(17일 해미 읍성 ‘제6차
(14일 서울공항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
많습니까! 우리를 괴롭히는 사회의 빈
족을 소개받자)
부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베드로가 주님
“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평화라는
우리 삶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께 묻습니다.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
선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성찰하는 것
물질과 권력, 쾌락 숭배의 징후들을 우
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화의
리는 봅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많은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
부재로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이 땅 한
친구와 동료들이 엄청난 물질적 번영에
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국에서는 이러한 호소가 더욱 절실하게
도 불구하고, 정신적 빈곤, 외로움, 남모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
들릴 것이다”(14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를 절망감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15일
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 18:21-
대통령을 면담한 뒤 공동연설 중)
솔뫼 성지 연설 중)
22). 이 말씀은 화해와 평화에 관한 예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 강론 중)
“외교는 가능성의 예술이고 평화란
“대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진정으로
수님 메시지의 깊은 핵심을 드러냅니
상호 비방과 무익한 비판이나 무력 시
마음을 열고 다른 이들을 받아들이는
다”(18일 서울 명동 주교좌성당 ‘평화와
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
사려 깊은 마음가짐을 가져야만 합니
화해를 위한 미사’ 강론 중)
게 들어주는 대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
다. 공감하는 능력은 진정한 대화를 가
“삶이라는 것은 길입니다. 혼자서는
다는 확고부동한 믿음에 그 바탕을 두
능하게 하며 진정한 대화에서는 형제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다른 형제들과 함
고 있다”(14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
애와 인간애의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나
께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걸어가야 한
령을 면담한 뒤 공동연설 중)
생각 그리고 질문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함
“우리가 뿌리려는 선행과 희망의 씨
진정한 대화는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
께해 주신 여러 종교지도자 분들께 진
앗이, 우리 주변뿐 아니라 바로 내 마음
는 진정한 만남을 이끌어 냅니다”(17일
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걸어가는 겁
안에 있는 이기심, 적대감, 불의라는 잡
해미 순교 성지 아시아 주교들과의 만
니다”(18일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성
초에 질식해 버리는 경우가 또 얼마나
남 연설 중)
당 ‘종교 지도자들과 만남’ 연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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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약력과 문장
프란치스코 교황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 학력 1963년년 산미겔 시 성 요셉 대신학교에서 철학사 학위 취득 1967년~1970년 산미겔 시 성 요셉 대신학교 신학 전공 1986년 3월 독일에서 박사 학위 취득 1970년대
1970~1971년 에스파냐의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3차 수련 1973년 4월22일 종신 서원 1972년~1973년 산미겔 시 비야 바릴라리에서 수련장 역임, 신학 가르침 1972년~1979년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
1980년대
1980~1986년 산미겔 철학 신학 대학 학장 겸 산미겔 교구 파트리아르카 산호세 본 당 주임 사제 1986년 3월 독일에서 박사 학위 취득, 이후 엘살바도로 대학교와 코르도바 대학교 의 고해서제와 영성 지도자 역임
1990년대
1992년 5월20일 아우카 명의 주교와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 1992년 6월27일 주교 수품 1997년년 9월27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부교구장 주교 1998년 2월8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2000년대
2001년 2월21일 추기경 서임 2005년 11월8일~2011년 11월 8일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 2013년 3월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 2014년 8월14~18일 한국 방문 문장과 모토 문장과 모토는 주교 때 사용하던 것을 바탕으로 했다. 상단에는 교황의 삼중 직 무(통치권, 성품권, 교도권)를 상징하는 교황관(papal tiara)이 있고, 교차된 두 개 의 열쇠 앞에 푸른색 방패가 있다. 방패 중앙에는 불타는 태양을 형상화한 문양 이 있다. ‘IHS’는 ‘Iesus Hominum Salvator’(인류 구세주 예수)의 약어로 예수회 상징이다. 세 개의 못은 십자가상 예수 그리스도의 손발에 박힌 못을 뜻한다. 교 황 사목 모토 ‘miserando atque eligendo’(자비로이 부르시니)는 신약성경 복음 서 중 예수님께서 마태오를 부르시는 이야기에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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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PAPA 화보
12대 종단 지도자와 함께 방한 마지막날 명동성당에서 만난 한국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성균관 서정기 관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대한성공회 의장 김근상 주교,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 스 대주교와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 구세군 대한본영 박종독 사령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 회장 김동엽 목사,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등 12대 종단 지도자들.
교황과 같은 세례명 교황은 8월 17일 오전 7시 서울 궁정동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세월호 참사 희 생자인 단원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씨를 세례 했다. 세례명은 ‘프란치스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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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에는 장벽이 없다 8월 17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 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참 가 청년들과 셀카를 찍는 모습.
“사랑해요 하트~” 교황이 방한 사흘째인 8월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의 희망의집에서 장애아동과 수도자들을 만나 머리 위 로 하트 모양을 하고 있다.
복자 124위 초상화 교황이 8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시복식 제단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를 집전하고 있 다. 교황 뒤로 복자 124위의 초상화가 보인다.
노란리본에 이어 희망나비 8월 18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 와 화해를 위한 미사’ 집전에 앞서 미사에 참석한 일본군 위원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 하며 위안부 할머니 후원 '희망 나비' 브로치를 선물받고 있다.
희망의 키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 희망의 집에 서 오미현 양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있다.
시복미사 집전 교황이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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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Ⅰ 2014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등 대기업 계열사 강세 상위 20개 업체 중 18개사 포진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지난 7월 31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매년 건설업체들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 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이번 평가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기업 계열 건설사 △국내 주택 공급 건설사 등의 약진 과 △워크아웃·법정관리 건설사 부진 등으로 압축된다.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은 토목건축공사업과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상위 10위에 모두 포진 했다. 10위권 건설사들이 대기업 계열 건설사로 채워져 건설 분야도 그룹들이 이끌고 있 는 형국이다.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9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삼성물산이 1위에 오른 주요 인은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건립 등 활발한 해외공사 수주로 인한 것이었다. 이 부분 1위 자리를 내 준 현대건설은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우즈베키 스탄, 베트남, 등 해외 플랜트 건설 수주 증가 등을 이끌어내며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 하는 기록을 남기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자세한 ‘2014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本誌가 들여다봤다.
MART
2014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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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안지용 기자
건설사 시평 분석
삼성물산, 현대건설 제치고 9년 만에 1위로 해외서 잇단 수주로 시평액 13조200억원
국
토 교통 부가 전국의 종합건설 사 1만8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지난 7월 31일 발표됐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 의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 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업체가 건당 수주할 수 있는 공사금액을 표시 한다. 또 시공능력평가는 토목건축공사업 과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조경 등 분야 별 순위를 각각 발표하고 있지만 토목 건축공사업 분야 순위가 건설사의 순위 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 평가 결과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지난해 1위였 던 현대건설을 밀어낸 삼성물산이었다.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한 데에는 굵직 한 해외 공사들을 잇달아 수주한 것이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호주 로이힐 광 산개발 프로젝트, 삼성전자의 중국 서 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 야 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해외 공사들
■ 2014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 순위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토목건축공사업 회사명 삼성물산(↑1) 현대건설(↓1) 포스코건설(↑2) 대림산업(-) 대우건설(↓2) 지에스건설(-) 롯데건설(-) 에스케이건설(-) 한화건설(↑1) 현대엔지니어링(·) 두산건설(↑3) 두산중공업(-) 현대산업개발(↓4) 태영건설(↑3) 호반건설(↑9) 부영주택(·) 한 라(↑2) 코오롱글로벌(↑2) 쌍용건설(↓3) 금호산업(↓2) 계룡건설산업(↑2) 한진중공업(↓7) 한 양(↑3) 한신공영(↑3) 동부건설(↓3) 경남기업(↓5) 제일모직(·) 케이씨씨건설(↓3) 삼성엔지니어링(↓18) 서희건설(-)
금액(억원) 131,208 125,666 90,022 83,315 74,900 64,431 49,402 46,150 39,669 32,138 27,728 27,562 26,606 20,509 20,347 19,879 19,129 18,522 18,405 18,313 16,386 16,124 15,856 15,724 15,397 13,665 13,583 12,773 12,258 9,891
산업환경설비공사업 회사명 금액(억원) 현대건설(-) 104,851 현대중공업(↑8) 89,804 삼성물산(↑1) 89,764 대림산업(↓2) 86,187 삼성엔지니어링(↑1) 62,596 포스코건설(↑1) 62,006 지에스건설(↓4) 59,717 에스케이건설(-) 59,477 대우건설(↓4) 56,131 두산중공업(↓1) 55,536 한화건설(↑1) 27,369 롯데건설(↓1) 25,961 현대엔지니어링(-) 24,600 현대로템(·) 17,498 코오롱글로벌(-) 11,583 태영건설(-) 10,319 한진중공업(↓3) 9,670 현대산업개발(↑2) 9,179 두산건설(↑2) 9,069 한 양(↑2) 8,677 제일모직(·) 8,056 계룡건설산업(↑1) 7,162 금호산업(·) 7,119 경남기업(↓7) 6,857 동부건설(↓6) 6,688 포스코엔지니어링(↓2) 6,591 (↓9)케이씨씨건설 6,461 한 라(·) 6,321 효 성(·) 5,338 한신공영(·) 4,822
을 따내며 그간 해외 건설 부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오던 현대건설을 제치고 처음으로 해외 공사 수주 1위에 오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시평액에서도 삼성물산 은 올해 13조1208억원을 달성, 전년 대 비 16.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2조 5666억원으로 4.4% 증가한 현대건설을
따돌렸다. 포스코건설은 토목, 건축, 산업·환경 설비, 조경 등에서 고른 평가를 받으며 2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시평액 역시 1.7% 오른 9조22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이
름을 올린 한화건설은 시평액이 3조 9669억원(△8.5%)으로 한 단계 순위가 오른 9위에 자리했다. 한화건설의 순위가 오른 데에는 이 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사업이 본 격적으로 매출을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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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Ⅰ 건설사 시평 분석
한편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SK 건설 등은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인 4위, 6위, 7위, 8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4위 자리를 지킨 대림산업은 시평액이 지난
■ 종합건설업공종별 공사실적 현황 - 토목분야
숫자:기성액(단위:억원) (단위:억원)
도로·교량 ① 현대건설 8,424
② 삼성물산 5,642
③ 포스코건설 4,976
④ 대우건설 4,362
⑤ 롯데건설 3,647
해보다 7.8% 감소한 8조3315억원에 그 쳤다. 6위인 GS건설 역시 올 초 막대한 영 업 손실로 인해 시평액이 24.1%나 줄어 든 6조4431억원에 불과했다. 롯데건설도 4조9402억원으로 시
철도·지하철 ① 삼성물산 14,494
② 지에스건설 4,604
③ 대림산업 3,573
④ 에스케이건설 3,332
⑤ 대우건설 3,294
평액이 4.8% 감소했다. SK건설은 4조 6150억원의 시평액을 기록하며 2.3% 상승했다. 반면 상위 10위권 건설사 가운데 대 우건설만이 유일하게 2계단 하락하며
밖으로 밀려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비공사업 평가 부분에서는 지난해에 이
올해 발표된 시공능력평가에서 최고
어 왕좌를 지켰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
대우건설은 지난해 해외플랜트 사업
의 이슈는 단연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부분에서 시평액 10조4852억원을 기록,
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올 초 현대엠코와 합병을 단행, 지난해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
전환 한 것이 올해 순위에 영향을 끼쳤
54위에서 단숨에 10위로 뛰어오르며
뤘다.
다는 분석이다.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5위에 랭크됐다.
시평액도 지난해 9조4538억원에서 7조4900억원으로 20.7%나 감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4년 이후
지난해 현대엠코 순위는 13위. 현대 엔지니어링은 합병 시너지 효과를 톡톡 히 누린 셈이다.
지난해 산업환경설비공사업에서 현 대건설은 9조2513억원의 시평액을 달 성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산업환경설비공사업에서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평액 2조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
약진하고 있는 것은 우즈베키스탄 탈리
6606억원(▼30.0%)을 기록, 결국 올해
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2조7000억
마잔 발전소, 베트남 몽주엉 화력발전
평가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원으로 전년(215조2000억원)보다 다소
소 공사 등 해외 플랜트건설 수주 증가
번 결과에서 13위를 기록한 현대산업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것으
발은 2004년 시공능력평가 4위 건설사
이는 공공건설공사 실적감소, 건설경
로 풀이된다.
기 침체 지속 그리고 건설업체의 경영
현대건설에 이어 현대중공업(8조
하지만 2005년 6위, 2007년 7위,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사의 채
9804억원)이 2위, 삼성물산(8조9764억
2010년 8위 그리고 지난해 9위까지 떨
산성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
원)이 3위를 차지했다.
어지며 지속적으로 하락 곡선을 그려
른 것으로 분석된다.
로 업계에 등장했다.
토목건축공사업에 이어 산업환경설 비공사업도 4년 만에 시평액 10조원을
왔다.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국내 부
10위권 중 대우건설만 하락
돌파하는 등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어
동산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얼어붙은 토
한편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
건설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이끌 수 있
목건축공사업에만 집중한 것이 10위권
에 1위를 내 준 현대건설은 산업환경설
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94
September 2014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은 ‘상·하수도(1425억원)’ 부 분에서 1위였다.
현대건설 산업환경설비서 2연속 1위
(단위:억원) ■ 종합건설업공종별 공사실적 현황 - 건축분야 숫자:기성액(단위:억원)
건축업종 중에서 ‘주거용 건
주거용 건물 ① 대우건설
23,934
② 삼성물산
18,148
삼성물산(1조8148억원)과 포스
③ 포스코건설
14,581
다. 업종별 공사실적에서는 삼성물산과
코건설(1조4581억원)을 여유 있
④ 현대산업개발 11,854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
게 따돌리고 시평액 1위에 이름
⑤ 현대건설
이 가장 높은 시평액을 기록했다.
을 올렸다.
올해 발표된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지
물’은 대우건설(2조3934억원)이
난해 업종별 공사실적 순위도 발표됐
11,824
상업용 건물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 1위를
롯데건설은 ‘상업용 건물’에서
① 롯데건설
12,989
기록한 건설사답게 토건·토목·건축 분
1조2989억원을, 포스코건설은
② 현대건설
8,431
야 모두에서 각각 8조4885억원, 2조
‘광공업용 건물’에서 2조1311억
③ 삼성물산
7,620
6668억원, 5조8218억원으로 수위 자리
원을 올리며 각각 1위 자리에
④ 대우건설
7,529
를 지켰다.
MART
⑤ 지에스건설 6,511
올랐다.
삼성물산의 뒤를 이어 토건 분야에서
산업·환경설비업종 중 ‘에너지
는 포스코건설이 5조9422억원으로 2위
저장·공급시설’은 삼성엔지니어
① 포스코건설
21,311
에, 현대건설이 5조9068억원으로 3위에
링(2조909억원), ‘산업생산시설’
② 삼성물산
20,328
올랐다.
은 현대건설(1조7603억원), ‘발전
③ 현대엔지니어링 7,267
소’는 삼성물산(2조3436억원)이
④ 지에스건설
3,838
각 분야 수위를 기록했다.
⑤ 현대건설
3,394
토목 분 야 에서는 현대건설 2 조 6078억원, 대림산업 1조5047억원이었
광공업용 건물
다. 건축 분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4조 6980억원, 대우건설이 3조7345억원을
■ 종합건설업공종별 공사실적 현황 - 건축분야
숫자:기성액(단위:억원)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산업·환경설비 분 야에서 7조6276억원으로 시평액 1위에 올랐다. 대림산업은 4조187억원, 현대건설은 3조7953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 경 분야에서는 호반건설이 603억원, 현 대산업개발이 513억원, 포스코건설이
발전소
① 삼성물산 23,436
② ③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17,964 15,088
④ 현대건설 14,076
⑤ 현대중공업 13,820
④ 현대건설 4,217
⑤ 현대중공업 3,905
41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 순위 를 보면 토목업종 중 현대건설은 ‘도로· 교량’에서 8424억원, ‘항만’에서 5083억 원의 시평액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댐(1151억원)과 ‘철도·지 하철(1조4494억원)’ 부분에서, 포스코
에너지저장·공급시설
① ② 삼성엔지니어링 지에스건설 20,909 5,800
③ 포스코건설 5,232
September 2014
95
REPORT -Ⅰ 건설사 시평 특징
호반건설·부영 등 주택 공급 건설사 약진 회생 절차 기업들은 하락세로 고전 ■ 2014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토목건축공사업)
131,208
(단위:억원)
125,666 90,022
83,316
74,901
64,432 49,403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 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지에스 건설
국 1만82개 종합건설사의 공사실
전
이들 건설사는 모두 국내 재개 1, 2위
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평
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
가해 업체별 시공능력을 산정한 시공능
룹의 계열 건설사들이다.
롯데건설
16,150
에스케이 건설
39,669
한화건설
32,139
현대엔지 니어링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0위권에서 20위까지도 호반건설과 쌍용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건설사들이
력평가 발표 결과 대기업 계열 건설사
올해 10위로 올라선 현대엔지니어링
들의 강세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현대차그룹 계열사다. 3위를 차지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은 두산그룹
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포스코건설 역시 포스코의 계열사며
계열사며 이들 역시 모 기업을 두고 있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등
는 건설사들이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 사들은 삼성, 현대차, 포스코 등 대기업 계열 건설사로 나타났다. 우선 업계의 관심을 가졌던 1위 자리 는 삼성물산이 9년 만에 탈환했다.
도 모 기업을 둔 계열 건설사들이었다. 톱10 건설사들이 대기업 계열 건설사 로 채워지면서 건설 분야도 그룹들이 장악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현대
이들은 매년 조금씩 순위에 변동이
건설은 한 단계 하락한 2위로 자존심을
있긴 하지만 10위권 이내에서 자리변동
구겼다.
만 있을 뿐 국내 건설업계를 리드하고
96
September 2014
대기업 계열사다.
한편 최근 2~3년간 국내 주택 공급해 온 건설사들의 순위가 상승한 것이 눈 길을 끈다. 이들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 공급 물 량이 순위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공급 물량이 2만 가구를 웃도는
호반건설은 지난해에 비해 9계단 상승 한 15위로 처음 20위 안에 진입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4200가구 등 최 근 5년 동안 2만70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했다. 주택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호반 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11년 49위에서 올해는 15위까지 뛰어올랐다. 시평액은 올해 2조347억원으로 전년 보다 18.6% 증가했다. 부영주택 역시 약진했다. 올해 16위 에 오른 부영주택은 지난해 31위에서 15계단이나 상승했다. 올해 부영주택의
■ 워크아웃·법정관리 중인 건설사 시공평가순위 건설업체 쌍용건설 금호건설 경남기업 고려개발 극동건설 동일토건 삼호 STX건설 남광토건 진흥기업 신동아건설 동양건설산업 한일건설 LIG건설 동문건설 남양건설
2014년 시평 19위 20위 26위 31위 34위 40위 46위 48위 50위 51위 55위 63위 65위 85위 89위 91위
2013년 시평 16위 18위 21위 38위 41위 64위 52위 40위 42위 43위 46위 49위 56위 59위 92위 74위
순위변화 3↓ 2↓ 5↓ 7↑ 7↑ 24↑ 6↑ 8↓ 8↓ 8↓ 9↓ 14↓ 9↓ 26↓ 3↑ 17↓
시평액은 1조9880억원으로 무려 87.9% 나 늘어났다. 동일토건 워크아웃 중에도 24위 상승 시공능력평가순위 기준 100대 건설 사는 워크아웃중인 금호산업, 경남기업,
집중할 수 있어 동력을 유지할 수 있었
을 노린 것이 주효했다. 동문건설도 주
다. 특히 주택시장 침체 여파에도 지방
택건축사업이 이번 시공순위에 영향을
을 중심으로 주택건축사업이 성과를 거
준 것으로 분석된다.
둔 것도 중견 업체들이 선방할 수 있는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극동건설은 지난해 41위에서 올해 34위로 올라섰다. 안정적인 정부 발주
고려개발, 진흥기업, 신동아건설, 삼호,
고려개발은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
사업과 함께 세종시와 내포신도시에서
동일토건, 동문건설 8곳이며, 쌍용건설,
한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
1000가구가 넘는 주택건축수주 등의
STX건설. 극동건설, 남광토건, 동양건설
익도 점차 개선되는데다 원가절감, 낮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산업, 한일건설, LIG건설, 남양건설, 우
은 고정비율 유지 등에 집중했다. 시공
반면 쌍용건설, 경남기업 등 상위권
림건설은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능력 평가금액도 지난 2012년 이후 꾸
에 있는 업체들의 경우 시공순위 하락
준히 늘어 지난해보다 1044억원 많은
을 피해갈 수 없었다. 쌍용건설은 지난
9034억원을 기록했다.
해보다 3단계 하락했지만 19위로 20위
이중 지난해보다 가장 높은 폭으로 시평 순위가 오른 업체는 동일토건으로 지난해 64위에서 무려 24단계나 상승
삼호는 지난해보다 6계단 오른 46위
권 순위를 지켜냈다. 경남기업도 지난해
했다. 반면 LIG건설은 지난해 59위에서
에 자리 잡았다. 최근 건축수주가 지난
21위에서 올해 26위로 5단계 떨어졌지
85위로 26단계 추락했다.
2012년 4446억원에서 지난해 1040억
만 선방한 수준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가 오른 업체
원 오른 548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
이밖에 금호산업은 지난해 18위에
는 워크아웃중인 고려개발, 삼호, 동일
고 있다. 매출과 영업익도 개선되는 모
서 올해 20위로, 진흥기업은 43위에서
토건, 동문건설, 법정관리 중인 기업 중
습이다.
51위, 신동아건설은 46위에서 51위로,
에는 극동건설이 있다.
동일토건은 지난해보다 24단계나 상
STX건설은 40위에서 48위, 남광토건은
상대적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
승한 40위, 동문건설은 지난해보다 3단
42위에서 50위, 동양건설산업은 49위에
들보다 상황이 나은 워크아웃 업체들은
계 오른 89위를 기록했다. 동일토건은
서 63위, 한일건설은 56위에서 65위로
주택건축수주와 해외사업, SOC 등에
어려운 국내건축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주춤했다.
September 2014
97
REPORT -Ⅱ 2014세법개정안 발표
기업 투자 유도로 내수 촉진 경제 활성화 재계 긍정적 반응…유보금 과세 보완 목소리도 정부가 지난달 6일 ‘2014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내수를 부양하 기 위해 △근로소득증대세제 △배당소득증대세제 △기업소득환류세제 등 ‘3대 패키지 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은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 정안의 취지에 공감했다. 하지만 기업소득환류세제(사내유보금 과세) 등 기업의 활동과 투자를 저해할 수 있는 요 인들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재계에서는 특히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는 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 지원이 투자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세법개정안에서는 배당소득증대세제로 인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의 감세 혜택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가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 놓은 세법개정안 내용을 살펴봤다.
98
September 2014
글 | 안지용 기자
세법개정안 주요 내용
3대 패키지 세제로 내수 부양 이끈다 <근로소득증대·배당소득증대·기업소득환류>
中企 가업승계 위해 공제 대상·요건 완화
지
난달 6일 정부가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정 △공평과세 △세제
합리화 등의 4대 기본 방향을 큰 축으 로 하는 ‘2014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은 9680억원가량 증가할 것 으로 보고 있다. 또 가계소득을 늘려 내수를 활성화 하기 위해 △근로소득증대세제 △배당 소득증대세제 △기업소득환류세제 등
주형환(가운데)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014년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3대 패키지세제’를 도입한다. 기업의 이 익을 투자, 배당, 임금 등을 통해 가계로
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이다. 이에 해
다는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기업소득
흘러가게 하고 가계의 소비 여력을 높
당하는 기업은 전체의 1%에 해당하
환류세제를 통해 과세가 되지 않고 기
여 내수를 부양하겠다는 것이다.
는 4000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이 자발적으로 투자, 임금, 배당을 늘
이에 대해 대기업들은 내수 진작과
올 1분기 말 기준 10대 그룹 81개 상장
렸으면 하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덧붙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정안의 취지에
사의 사내유보금은 516조원, 유보율은
였다.
공감하고 일몰시한을 갖는 한시적인 제
1734%에 달한다.
도로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입장
과세 방식은 △투자액, 임금 증가액,
이다. 그러나 기업소득환류세제(사내유
배당액의 합이 당기소득의 일정 비율
기업의 이익을 투자, 배당, 임금 등을
보금 과세) 등 근본적으로 기업의 활동
(기준율 60~80%)에 미치지 못할 경우
통해 가계로 흘러가게 하고 가계의 소비
과 투자를 저해할 수 있는 요인들은 지
미달액의 10% 과세 △임금 증가액과 배
여력을 높여 내수를 부양하겠다는 취지
속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
당액의 합이 당기소득의 일정 비율(기
지만 기업들은 유보금 압박으로 내수에
의 목소리를 냈다.
준율 20~40%)에 미치지 못할 경우 미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뿐 더러
달액의 10% 과세 등 2가지다.
기업의 이익 성장 동력을 저하시킬 것이
특히 대기업들은 기업소득환류세제 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기업소득환
기업은 두 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를
류세제는 이익의 일정 부분을 투자, 임
선택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기준율은
금 증가, 배당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시행령에 규정될 예정이다.
정부, 기업 자발적 행동 원해
라고 벌써부터 걱정의 목소리다. 대기업 관계자들은 “정부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기업에게 유보금이란 것은
주 차관은 “정부가 세제상 인센티브
대규모 투자를 위해 준비해두는 일종의
뿐만 아니라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투자금인데 유보금에 과세를 한다는 것
적용 대상은 중소기업을 제외한 자
개선하고 그런 여건 하에서도 계속 유
은 기업으로서는 투자에 나서는 데 또
기자본 500억원 초과 법인과 상호출자
보를 하는 일부 기업에 대해 과세하겠
다른 부담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실행에 옮기지 않은 기업에는 10% 세율 로 법인세를 추가로 부과하게 된다.
September 2014
99
REPORT -Ⅱ 세법개정안 주요 내용
말했다. 기업이 임금과 배당을 늘리는 부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배당소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임금을 올린 기업은 임금인상분의 10%를 세금에서 인하
배당을 많이하는 기업에게서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인하
득증대세제와 근로소득증대세제도 도
10%
입됐다.
세금인하
세금에서 인하
배당소득증대세제는 과거보다 배당 을 늘린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 의 세금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금융 소득이 적은 증대세제 대상자의 경우 배당금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이 현행 14%에서 9%로 낮추고 금융소득이 많
기업소득 환류세제
기업상속공제
기업소득을 투자, 임금, 배당에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업소득환류세제 도입
기업상속공제 대상이 매출 5000억원 미만기업으로 확대
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현금 배 당에 한해 25%의 세율로 증대세제를 허용한다. 근로소득증대세제는 임금을 크게 늘 린 기업에게 세액의 일부를 공제하는 방
투자
식으로 설계됐다. 당해 연도 평균임금 증가율이 직전 3년 평균임금 증가율을 웃도는 경우 증가액의 10%(대기업 5%)
배당
임금 상승
매출액 5000억원 미만
세금 부과
를 세액에서 공제한다. 단 임원과 고액연 봉자, 최대주주와 친족관계인 근로자의
기업의 유지·존속을 통한 기술·경영 노
피상속인의 경우 10년 이상을 계속해서
임금은 평균임금 계산에서 제외된다.
하우 및 고용 유지를 위해 가업승계에
경영하면서 그 기간의 50%(10년일 경우
대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5년)이상을 대표자로 재직하는 경우에
기업, 획일적 과세 제도 유감
아울러 고령화에 따른 가업의 조속
만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정부는 중소·중
한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증여세 과세
최대주주 지분보유요건도 기존에는
견기업은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해 가업
특례의 적용한도를 대폭 확대하고 가업
특수관계자 지분을 포함한 50%(상장
상속공제 대상과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상속공제와 동일하게 각종 요건 및 사
30%) 이상이어야만 했지만 1인 지분
방안을 들고 나왔다.
후관리 의무를 완화할 예정이다.
25% 이상 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이 상
정부는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진출
속 시 가업상속 재산총액을 최대 500억
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상속인의 조건도 완화했다. 가업을
원에 한해 공제해 주는 제도다.
기업으로 향후 가업승계가 빈번히 발생
상속받기 전 2년 이상 종사해야 했지만
이번 가업승계 지원 확대에 대해 정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제대상을
상속개시일 현재 18세 이상이면 가업
부는 국민경제의 기초가 되는 중소·중
매출액 3000억원에서 5000억원 미만
종사와 관계없이 상속받을 수 있게 된
견기업을 독일이나 일본처럼 세계 일류
중견기업으로 확대했다.
다. 기업이 2개 이상일 경우 1인 단독으
장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라고 밝
공제대상 가업요건도 10년 이상 경영
혔다.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
에서 5년 이상으로 완화했다. 현행법상
100
September 2014
했다.
로 상속받지 못하게 한 규정도 폐지키 로 했다.
재계 반응은
정부 경제 활성화 의지에 대체로 환영 유보금 과세 문제에는 우려 표하기도 부의 세법개정안에
정
제도 내용은 다양한 기업
대해 재계에서는 대
현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
다. 재계는 이번 세법개정
의를 통해 설계되기를 기대
안이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한다”고 밝혔다.
높이고 내수 진작을 하는
한국무역협회(무협)는 내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수활성화를 통한 경기회복
것으로 전망했다.
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
그동안 재계가 건의했던 기업 투자 관련 세액공제
이번 세법개정안에 대해 전경련,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는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 다. 하지만 기업소득환류세제 등 일부 개정안에 대해서는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 했다. 사진은 지난 7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만난 경제5단체장.
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 한 세제 및 정책 지원이 요
확대, 안전ㆍ서비스ㆍ중소기
구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 투자 인센티브 확대, 가업승계 지원
투자 확대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세
개선 등이 대거 반영됐다는 평가다. 다
심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고용창출투
하지만 서비스산업이 제조업에 비해
만 새로 도입되는 기업소득환류세제 등
자세액공제의 기본공제율 축소는 재검
세제나 정부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부 개정안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투자
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있는 점을 지적하며 서비스산업을 제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투자를
업과 동등한 수준의 세제 및 정책 지원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
으로 내수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내수 진
인 평가를 내렸다. 대한상의는 “우리 경
말했다.
작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제가 직면한 문제인 장기 저성장구조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투자
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제도는 재검
로부터의 탈출, 고령화 사회 등 변화된
확대 및 소비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사회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시의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일부 제도는
적절한 방안들이 담겨 있다고 본다”고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확대를 가로막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 을 것으로 우려했다.
전경련은 “올해 세법개정안은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세
논평했다.
중기중앙회는 “가업상속공제의 대상
제개편으로 평가한다”며 “지방투자와
특히 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 지원
확대와 요건 완화를 환영한다”면서도
서비스업에 대한 고용창출투자세액공
개선 등은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의욕을
“사전증여특례의 확대된 한도는 상속공
제과 안전설비투자세액공제 확대를 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에 비해 많이 부족하며 증여 후 상속
해 고용창출과 안전에 대한 정부의 의 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소득환류세제에 대해서는 기존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기업소득환류
시점에 증여세 환급이 불가능한 상황
세제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에서 30억원 초과분에 대해 현재보다
고 말했다.
높은 세율을 부과하게 되면 사실상 제
의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전경련은
그러면서도 “향후 유보소득기준율,
“기업소득환류세제가 기업의 국내·외
과세 제외 소득활용 용도 등 구체적인
도의 활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고 지적했다.
September 2014
101
REPORT -Ⅱ 대기업총수 배당소득증대 세제 논란
분리 과세로 세율 38%→25% 낮아져 이건희 67억·정몽구 31억 세금 덜 내 법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세
사람은 배당 소득을 제외한 나
대기업들은 유보금 과세
머지 소득이 8800만원이 넘는
로 인해 세금 폭탄을 맞게 됐지
고소득층일 것으로 보인다.
만 총수들은 오히려 배당소득
실제 국세통계연보를 보더라
증대세제로 세금이 줄어드는
도 누진세율로 종합 과세된 배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당금 7조5267억원 중 95%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7조1762억원은 소득 1억원이 넘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2013 회
는 고소득자에 대한 배당금이
계연도 배당 부자 상위 10위 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황’을 바탕으로 정부가 발표한
또한 이중 5조2570억(70%)은
배당소득증대세제 방안에 따른 세금
는 대상을 보면 최태원 SK 회장(17억
소득이 5억이 넘는 최상위 고소득자에
을 계산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7000만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대한 배당금이었다.
에게 66억60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14억20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 의원은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모
회장에게 30억5000만원의 감세 혜택이
(11억8000만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든 혜택을 재벌회장들을 비롯한 이들
주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장(9억6000만원), 홍라희 삼성미술
최상위 고소득층에게 돌아갈 수밖에
박 의원에 따르면 정부 추진 안으로
관 리움 관장(9억6000만원), 현대중공
없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감세 혜택을 받는 대상은 이 회
업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9억5000만
이에 대해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장이다.
원), 정몽진 KCC 회장(9억2000만원), 구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배당소득을 종
지난해 1078억6000만원의 배당금을
본준 LG전자 부회장(8억4000만원) 순
합과세에서 분리해서 25% 세율로 과세
받은 이 회장은 현행 과세 체계에서는
이다. 이들 배당 부자 상위 10명에게만
할 수 있는 조항을 넣은 것은 사실이지
336억3000만원을 소득세로 내야 하지
주어지는 감세 혜택을 계산하면 매년
만 그 경우에는 투자한 기업이, 즉 이건
만 세법개정안에 의해 269억7000만원
187억1000만원에 달한다.
희 회장이 대주주인 삼성전자라는 회사
만 부담하면 된다.
현행 세법은 대주주의 배당 소득을
가 이번 세제 개편안의 대상이 되는 우
495억원으로 배당금 2위를 기록한
다른 소득과 합산해서 최고 38%의 누
수배당기업이어야만 혜택이 가는 것”이
정몽구 회장 역시 세금 감면 혜택을 받
진세율로 종합 과세하고 있다. 반면에
라고 설명했다.
게 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세법개정안은 주식
이어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는 시장
배당금을 따로 떼어 25%의 세율로 분
의 평균보다 많이 배당하는 회사들이
리 과세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아니기 때문에 이건희 회장이나 정몽구
현행대로라면 정몽구 회장은 154억 3000만원을 소득세로 내야 한다. 하지 만 증대세제 방안으로는 123억8000만 원만 내면 된다. 그 뒤를 이어 세금 감면 혜택을 받
102
September 2014
현행 소득세 누진세율은 과세표준
회장은 그런 세금절감효과가 없다”며
8800만원까지는 24% 세율을 적용하기
“제도를 잘못 이해한데서 온 오해”라고
때문에 이번 세법개정안의 혜택을 받는
말했다.
기업소득환류세제에 기업들 비상
10대 그룹 유보 과세 최대 1조1천억 달해 현대차그룹 11개사 대상 5600억 폭탄 맞는다
정
부의 방침대로 기업소득환류세 제(유보금 과세)가 도입될 경우
10대 그룹은 과세방식에 따라 적게는 3600억원에서 많게는 1조1000억원까 지 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과세범위를 최저 단계인 당기순 이익의 60%(비제조 20%)로 적용할 경 우 삼성은 1개 계열사만 82억원의 세 부담을 지는 반면 현대차는 계열사 대 부분이 과세대상에 포함돼 3000억원의 세금을 내야하는 등 그룹 간 형평성 논 란도 예상된다. 10대그룹 136개 주요 계열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정부의 기업소득환류 세제 기준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 10대 그룹은 당기순이익의 80%(제조 80%·비
■ 주요 제조기업 예상 기업소득환류세 2013년 재무현황 당기순이익
삼성 전자
현대차
179295 51815
(단위:억원)
SK 현대 SK 현대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LG전자 하이닉스 모비스 텔레콤 중공업 27969 15825 20796 26344
9101
11743
3632억원의 세 부담을 지는 것으로 조
4516
순이익 60% 107577 31089 16781
9495
12477 15806
5460
7046
2710
순이익 70% 125506 36270 19578
11078
14557
18441
6371
8220
3161
자본적지출(투 110319 25845 25871 31309 자)
3166
14599 23804 11330 15096
6157
6175
1815
2632
6559
2945
368
1532
540
32
145
492
906
640
1994
-197
26412
37518
5127
17724
31270
14916
17459
7689
배당금 지급
12066
5208
인건비 상승
8623
926
합계 (투자+임금상승+배당)
미활용액1 (순이익 60%) 미활용액2 (순이익 70%) 예상세액1 (순이익 60%) 예상세액2 (순이익 70%)
131008 31979
7350 4291
9430
716
735 429
943
71
제조 40%) 과세방식에서는 1조1016억 원, 60%(제조 60%·비제조 20%)에서는
-1890
자료:한국기업평가
돼야 한다.
전자, 삼성중공업 등 5곳이 대상이고
당기순이익의 80% 적용 시 환류세가
3800억원의 세 부담이 늘어난다. 이중
가장 많은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15개
삼성전자 부담액이 3600억원으로 대부
중간단계인 당기순이익 70%(제조
계열사 중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분이다.
70%·비제조 30%)를 적용하면 7300억
등 11곳이 과세 대상으로 5580억원을
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내야 한다.
사됐다.
이 같은 가정 하에 계산한 10대 그룹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신경영 20주
의 환류세 규모는 당초 정부가 법인세
년 특별상여금이 대거 지급돼 추정 환
의 2~3%p 수준에 환류세를 맞추겠다고
류세가 실제보다 적을 수 있다.
밝힌 방침에 턱 없이 못 미친다.
가장 높은 과세구간인 80%로 적용하 더라도 삼성과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은 세 부담이 수 십 억원에서 수 백 억원에 그쳤다. SK그룹과 롯데그룹이 925억원과
하지만 이를 반영해도 10대 그룹 추
448억원으로 100억원을 넘겼을 뿐 한
지난해 10대 그룹 사업보고서 제출
가 상승분은 60~80% 구간별로 3000억
화그룹(90억원), 포스코(66억원), LG그
기업의 법인세 비용은 약 14조5000억
원에서 65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룹(60억원), GS그룹(24억원), 현대중공
원 가량으로 2~3%p 인상효과가 나려면
추산된다.
업그룹(8억원), 한진그룹(7억원) 등은
환류세 규모가 1조5000억원~2조원이
삼성그룹은 21개 계열사 중 삼성
상대적으로 적었다.
September 2014
103
2014년 1기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어린이기자단 모집! “미래의 꿈을 찾아 지구를 날자”라는 모토로 ‘쌩쌩어린이기자단’이 창단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기자 활동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여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본 기자단 모집에 많은 참여바랍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국내 최초 어린이 인터넷미디어 ‘쌩쌩영보드뉴스’의 취재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사건, 사고 는 물론 학교, 가정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이나 자신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진솔하게 기사화,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해외취재 활동을 통해 어려서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가슴 속에 새기면서 국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미래의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체험기회가 될 쌩쌩어린이기자 모집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모집안내 신청자격 초등학교 3~6학년 선발방법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 접수방법 홈페이지(www.ssyboard.com)에서 지원서 작성 후 이메일 접수와 회비납부 회
비 연회비 10만원 (회비는 유니폼, 기자교육, 기자증 발급, 취재활동, 신문구독 웹진 발간 등 본 기자단 운영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702-466884, 예금주 (주)타이쿤영보드 문
의 02)521-9101, 쌩쌩어린이기자단 담당
* 다른 곳에서 어린이기자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쌩쌩어린이기자단 활동
104
September 2014
헝가리 대사와 함께하는
쌩쌩영보드뉴스 어린이기자단 9월 취재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쌩쌩어린이기자단 9월 취재 계획을 알려드립니다. 9월을 맞아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미래의 꿈을 찾는 취재여정에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 대사
많은 참여 바랍니다.
KBS 방송국 탐방취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인터뷰
17일
3일
오후 3시
오후 4시
주한 헝가리대사 인터뷰
24일 오후 3시
철원 DMZ 국제평화 마라톤 취재
28일
오전 7시30분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어린이기자단 Sept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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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TION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
“얼음물 뒤집어쓰고! 기부하고!” 루게릭병 환자돕기 일환…기부만 해도 돼
루
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
인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전 세계
를 기부하면 된다.
적으로 열풍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예
일각에서는 아이스버킷의 본래의 취
인, 정재계 인사,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지와는 다르게 단순히 웃고 즐기는 이
동참하고 있다.
벤트성 행사로 비치는 것에 대한 우려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 회
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배우
장도 소속 선수인 오재원으로 부터 지
이컨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행어처럼
목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
아이스 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 마
했다.
음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지목받은
알고들 하는 건가”라며 “차가운 얼음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당구선수 차
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
유람에 의해 지목된 이부진 호텔신라
을 묘사한 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
사장은 직접 참여보다는 기부 등의 방
기는 것 같다. 그럴 거면 하지마”라는
법을 통하기로 했다고 회사 관계자를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래
통해 밝혔다.
서인지 김태희 같은 연기자와 같이 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
연기자 김태희는 얼음물 대신 참여의사와 기부로 갈 음했다.
부 참가자들은 참여의사와 기부로 갈음
공전무 등 재계CEO들도 캠페인에 참여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해 다음 타자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선택적
했다.
로 거물급 기업인 알리바바 마윈 회장,
으로 파괴되면서 사멸하는 질환으로 병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前 의원
중국 최대 영화사인 화이브라더스 왕중
이 진행되면서 호흡근의 마비까지 오게
도 허정무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으
쥔 회장, 시나연예 등 거물급 기업인들
돼 수년내에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로부터 지목을 받은 후 동참을 결심했
을 차례로 지목했다.
질환이다. 주로 50대 후반부터 발병이
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AL S
다는 후문이다.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증가하고 여성보다 남성 1.4~2.5배 정도
가수 겸 배우 비가 루게릭 병 투병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협회
중인 소속사 대표 큐브엔터테인먼트 홍
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3000여명이 이
승성 회장을 위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캠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으나 마땅한 치
에 나서는 한편 루게릭병의 치료 신약
페인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참가자
료약이 없어 개발 중에 있다. 한국루게
개발을 위한 연구에 1억을 기부하기로
들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촬
릭협회 조광희 사무국장은 “이번을 계
했다.
영하면서 또 다른 참가자 3명을 지목하
기로 지속적인 관심과 열악한 사회복지
해외에서도 기업인들이 자주 지목되
는 기부 캠페인이다. 이벤트 동참에 지
체계의 개선이 이어져 환자와 가족들의
고 있다. ‘트랜스포머4’의 배우 리빙빙이
목을 받은 사람은 지목 받은 지 24시간
고통이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106
September 2014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원한 기부!”
두산 박정원 구단주가 8월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 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오재원으로부 터 지목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강원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 일대에서 8월 24일 열린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에서 LA다저스 류현진 DMZ 마라톤대회 5km에 참가한 이봉주감독이 루게 선수의 지명을 받은 김하늘 프로가 아이스 버킷 챌린 릭병과 싸우고 있는 환우들의 쾌유를 빌며 아이스버 지에 참여하고 있다. 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프로농구 울산 모비 스 전 코치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 도전자로 대전고 선배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배우 양동근, 농구선수 서장훈을 지목했다.
▶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8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 회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양동이에 담 긴 얼음물을 몸에 끼얹고 있다. 김 의원은 나경원 한 국스페셜올림픽위원장을 지목했다.
강원 횡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8월 21일 열린 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폐회식에서 나경원 위원장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얼 음물을 몸에 끼얹고 있다.
September 2014
107
WORLD BEST 세계 10대 명품백
핸드백이 외친다 “나는 부자다” 무언의 富 증명서 명품백의 세계
여성들의 로망중 하나가 명품백입니다. 진짜 같은 가짜라도 하나 장만하고 싶은 게 명품백입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백을 들고 가다가 갑작스레 비를 만나면 밝혀진다고 합니 다. 오리지널은 비 맞을 새라 품안에 넣고, 짝퉁은 비를 막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 습니다. 모든 명품이 다 그렇겠지만 명품백은 여성의 자신감을 한껏 높여줍니다. 역사적으로 백은 B.C 9세기경 아시리아의 부조에 나타납니다. 오늘날 핸드백의 모양은 중세 초기에 나타났으며 주로 열쇠, 지갑, 빗, 나이프 등을 넣고 다녔습니 다. 16세기 들어서는 향수를 넣고 다니는 것이 유행했습니다. 스커트의 발달로 옷 에 포켓을 달자 백의 인기가 시들해졌다가 19세기 초 엠파이어 스타일이 나오면 서 포켓을 붙이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다시 백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습니다. 끈과 형태에 따라 파우치, 클러치, 캐비어, 엔벨로프, 숄더, 토트 백 등이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브랜드가 생겨나면서 백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집니다. 가장 비 싼 백은 ‘괜찮은 집 한 채’ 값이라고 합니다. 어느 선택받은 여성이 그런 것을 매고 다닐까요.
108
September 2014
글 | 장혜진 객원기자
“
세계 10대 명품백
”
01
에르메스(Hermes) 샹 당크르(Chaine d’Ancre) 백
에르메스는 1837년 티에리 에르메스가 파리에서 창업한 프랑스의 호화 상품
여성의 자존심과 자부심의 원천은 백
제조회사이다. 원래 마구(馬具) 용품과
(bag)이다. 명품 중의 명품 세계 10대
안장을 만드는 회사였다가 자동차
명품백을 소개한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가방이나 지갑과
200만 달러(20억2000만)
같은 피혁 제품으로 업종을 전화해 성공했다. 닻 모양이란 의미의 샹 당크르는 에르메스의 고유 문양이다. 피에르 하디가 디자인한 이 백은 백금과 1160개의 다이아몬드(33.94캐럿)로 구성돼 있다. 백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보석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가격은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0억 2000만원이다.
02
라나 막스(Lana Marks) 클레오파트라(Cleopatra) 백
라나 막스는 대중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디자이너다. 거리에서도 그녀가 디자인한 제품이나 복제품을 잘 만날 수 없다. 상류층이거나 허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드류 베리모어, 케이트 윈슬렛과 같은 유명 여배우들이 이 핸드백을 좋아한다. 25만 달러(2억5300만원)
매년 1개씩 생산해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 손에 쥐게 한다. 메탈릭 악어가죽에 클러치 상단에 백금(18캐럿)으로 처리했고 1600여개의 흑·백 다이아몬드를 박았다. 25만 달러(2억5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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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 10대 명품백
03
주디스 리버(Judith Leiber) 프리셔스 로즈(Precious Rose) 백
주디스 리버는 최고급 주얼리 클러치 브랜드다. 1016개의 다이아몬드와 1170개의 핑크 사파이어 등 총 42.56캐럿의 독특한 외형을 가진 클러치다. 주디스 리버는 장미 모양 이외에 돼지, 컵케이크, 앵무새, 판다 등 다양한 모양의 클러치를 만들었다. 프리셔스 로즈 백은 지구상에 단 하나만 9만2000달러(9300만원)
존재한다. 그녀는 이 백을 통해 예술적 가치의 보석을 기능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관이 화려한 만큼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9만2000달러(9300만원).
04
구찌(Gucci) 소프트 스티럽(Soft Stirrup) 악어가죽 백
구찌는 이탈리아 브랜드지만 프랑스 유통 기업 PPR이 소유하고 있다. 가방, 의류, 시계 등을 만들어 판다. 악어가죽으로 만든 소프트 스티럽 숄더백은 편하고 실용적인 게 특징이다. 내부에는 스마트폰 포켓, 다양한 지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앤티크 골드와 블랙 스웨이드 라이닝으로 마무리했다. 3만2500달러(3300만원).
110
September 2014
3만2500달러(3300만원)
05
루이비통(Louis Vuitton) 벨데누이(Belle De Nuit) 백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비통 올 봄 컬렉션에서 선보이면서 충격을 줬던 제품이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체인으로 만든 손잡이, 송아지 가죽의 몸통, 꿩과 공작의 깃털 등을 이용해 완성하려면 6일 정도 걸린다. 한정 수량만 만들고 번호가 매겨진다. 2만4700달러(2500만원). 2만4700달러(2500만원)
06
에르메스(Hermes) 버킨(Birkin) 백
여배우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에르메스 버킨 백. 부자들이 들고 다니는 가장 보편적인(?) 백이다. 버킨 백 이전에는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을 딴 켈리 백도 유행했다. 이 백은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변색 방지를 위해 금이나 팔라듐 하드웨어를 장착한 것이 특징. 고객이 원할 경우 이를 다이아몬드로 업그레이드 시켜주기도 한다. 1만2000달러(1215만원).
1만2000달러(1215만원)
September 2014
111
WORLD BEST 세계 10대 명품백
07
샤넬(Chanel) 향수병(Perfume Bottle) 백
샤넬이란 브랜드만큼 ‘믿음직한’ 명품이 없고 그 중에서도 샤넬 향수병 백만한 ‘확실한’ 명품이 없다는 평이다. 플렉시글래스(Plexiglas)로 만들어진 이 백은 2014년 크루즈콜렉션의 한 부분이며 블랙으로 한껏 멋을 냈다. 샤넬에서 가장 사랑받는 두 아이콘인 골드 체인과 향수를 합친 명품이다. 9500달러(960만원)
9500달러(960만원)
08
셀린(Celine) 위크엔드 토트(Weekend Tote) 백
셀린 위크엔드 토트 백은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방송진행자 힐러리 더프,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 제니퍼 가너, 모델 니키 힐튼, 스포츠캐스터 에린 앤드류스 등은 ‘평일’에도 자주 위크엔드 토트 백을 들고 다닌다. 일반 가죽에서 파이톤(비단뱀) 가죽까지 다양한 재료가 이용되며 모든 가방에는 금박 셀린 로고가 양각으로 들어간다. 7800달러(78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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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0달러(78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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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Fendi) 퍼 미니 피카부(Fur Mini Peekaboo) 백
까꿍! 피카부의 뜻은 까꿍놀이다. 어린 아이 앞에서 얼굴을 가렸다가 ‘까꿍(Peekaboo 또는 Peep-bo)’ 하면서 얼굴을 보여주며 어르는 것이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 백은 ‘장인의 연출력을 재정의한다’는 기치를 담았다. 대부분 7750달러(784만원)
피카부 백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 백은 가죽위에 부드러운 여우 털을 덮었다. 털은 빨강, 노랑, 파랑, 검정으로 염색했다. 패션보다 우아한 미를 선호한다면 이 백을 추천한다. 7750달러(78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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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Ralph Lauren) 리키(Ricky) 백
대부분의 사람들은 랄프 로렌하면 폴로셔츠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말 문양 박힌 티셔츠에서 시야를 벗어나 리키 백을 보면 단박에 매력에 빠질 것이다. 리키 백은 랄프 로렌의 아내 이름에서 유래됐다. 세련미와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디자인이다. 이탈리아에서 핸드 메이드로 만든 자물쇠와 열쇠가 달렸다. 2500달러(253만원).
2500달러(25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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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그룹 내 주요 현안 직접 챙기며 광폭 행보 새 먹거리 발굴 의지 M&A 등 결실 맺어 성그룹의 경영전략에 변화의 조
삼
이유는 미래 먹을거리를 찾기 위한 이
짐이 보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
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건의 인수합병
이다.
(M&A)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경영전략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계에서는
업에 뛰어들 때는 인력을 양성하고 제
이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선 이후 삼
품을 개발하는 시스템 보다는 경쟁력
성그룹이 M&A에 대처하는 방식이 달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시장에 더
라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욱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 업종 간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미국 공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장 경쟁이 더욱
조전문 유 통회사 콰 이어트 사 이드
치열해지면서 M&A는 더 이상 피할 수
(Quietside)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2008년에는 아예 전무했다. 2011년에도
공개하지 않았으나 외신들에 따르면
3곳, 2012년과 2013년엔 각각 5건, 6건
24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의 M&A를 진행하는데 그쳤다.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최대 캐시카우인 스마트폰 사업이 갈수록 하향세를 그리
콰이어트사이드는 500여개 유통망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앞으로
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공격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은
사업을 전개 중인 회사다. 삼성전자는
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공격적인 M&A를 통해 몸집을 불리며
“이번 인수를 통해 시스템에어컨 등 공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지난
글로벌 시장에서 바짝 추격하자 더 이
조제품의 북미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7월까지 진행된 M&A는 단 1건에 불과
상 내부 역량만으로는 대응하기 힘들다
B2B, 스마트홈 등 신성장 사업을 강화
했다. 같은 기간 구글이 32건, 애플이
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9건의 M&A를 진행한 것에 비하면 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이 부회장은
우 초라한 성적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최근 들어 그룹 내 굵직한 현안들을 직접 챙기며 보다 과 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
올 들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개발 회사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 서비스 개발업체 셀비(SELBY)의 인
이 부회장은 이달 초 팀 쿡 애플 최고
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약 2억 달러
적자산 인수를 시작으로 이번 스마트
경영자(CEO)와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싱스와 콰이어트사이드까지 총 3건의
서 특허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
M&A를 발표했다.
다. 또 지난 주말에는 중국 난징에서 국
그동안 삼성은 ‘글로벌 기업’이라 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M&A에 인
여전히 해외 글로벌 IT 업체들에 비
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후원 연
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전자
하면 미미한 실적이지만 삼성이 M&A
장 계약을 체결했고 광둥성에서 후춘화
는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21건의
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첫 걸음이
광둥성위원회 서기와 면담을 갖고 투자
M&A를 단행했다. 2007년과 2009년,
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
2010년에는 각각 1건씩에 불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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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려졌다.
현대자동차
전주·아산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합의 내년까지 4000명 채용…울산공장은 제외 대자동차 비정규직
현
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
노동조합이 사측 등
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과 잠정적으로 합의했던
나온다.
정규직 채용 잠정합의안
현대차가 중장기적으로
이 지난달 19일 가결됐다.
인력운영 선순환 체계를
이날 전주공장과 아산
구축하기로 한 만큼 이번
공 장의 비정규직 노 조
합의에 따라 추가적인 조
가 조합원총회를 열고 진
치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행한 찬반투표에서 조합 원 429명이 참여해 284명
현대자동차 노사와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특별협의를 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술교 육원에서 양성한 인력을
이 찬성, 66.2% 찬성률로 잠정합의안
현재 진행 중인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
사내하청 직원으로 채용알선하고 우수
이 통과됐다. 공장별로는 아산공장에서
하고 회사가 소송비용을 보전해주는 방
인력에 대해 일정기간 근무 후 직영으
161명이 참여해 92명이 찬성(57.1%), 전
안도 담겼다.
로 채용하는 인력운영 선순환 시스템을
주공장은 268명이 참여해 192명이 찬 성(71.6%)했다.
이번에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 2003년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가 결
일각에서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가장
전날인 18일 두 공장 비정규직 노
성된 이후 10여년 전부터 이어온 사내
규모가 큰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조와 정규직 노조, 사측 등이 특별협
하청ㆍ불법파견문제를 둘러싸고 노동계
빠져 사내하청 문제가 쉬이 해결되기
의를 열고 사내하청 노동자 4000명을
와 사측이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현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울산 비정
2015년까지 정규직으로 특별채용 하는
대차는 올해 3월까지 사내하청 노동자
규직 노조 측은 정규직 전환규모나 전
안을 중심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이
203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이번
환·채용방식을 둘러싸고 다른 노조 및
끌어낸 바 있다.
합의에 따라 내년 말까지 1962명을 더
사측과 이견을 보여 지난달 특별협의에
채용할 계획이다.
서 빠졌다.
이는 기존 에 사 측이 제시했던 ‘2016년 상반기까지 3500명의 비정규
현재 1500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
현재 울산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직을 채용한다’는 안에 비해 시기를 1년
자가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판결
4000여명으로 전체 비정규직 5500명
정도 앞당기고 규모도 500명 정도 늘어
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최종
의 70%를 차지한다.
난 것이다.
판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
현대차가 40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
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정규직 대체
다. 특히 어떤 생산 공정에서 일하는지
한다고 밝혔지만 2012년부터 올해까지
인력이 필요해지면 사내하청 인력을 우
등 개인별로 처지가 달라 소송에만 의
약 2038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
선적으로 채용하거나 사내하청 노동자
존할 경우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으로 채용된 상황에서 사실상 2000여
의 근속기간을 일부 인정해주는 방안도
사측과 노조 측이 잠정합의안을 이
합의안에 포함됐다. 특별고용자에 대해
끌어 낸 것도 법 절차와 별개로 일찍 문
명 정도만 추가로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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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재벌가 출신 첫 여군장교 탄생
최태원 SK 회장 차녀 민정 씨 해군 지원 전례 없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사례 남겨 태원 SK 회장의 둘째딸 민정 씨
최
의 장남 김동관 실장은 공군 통역 장교,
가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장남인
해 재벌가 출신 첫 여군 장교 탄생했다.
정기선 부장은 ROTC 육군 장교로 근
주로 가족이 경영하는 중소 계열 사업
무한 전례가 있지만 재벌가 여성으론
체를 물려받거나 명품 숍, 푸드체인, 갤
처음 있는 일이다.
러리 등을 운영하던 재벌가 여성이 군
재계 관계자는 “재벌 총수의 딸이 경
장교에 지원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기
영에 뛰어들지 않고 군 장교를 지원한
에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재벌가 세습
SK그룹에 따르면 민정 씨는 지난
이나 병역면제 등 특혜 논란을 뛰어넘
4월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에 지원해
최태원 SK 회장 차녀 최민정 씨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 지난 7월 면접 및
고 사회지도층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 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신체검사를 마치고 지난달 29일 최종
해졌다. 어머니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한편 민정 씨의 복무로 지금까지 그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처음
녀가 주축이 돼 설립하고 운영해온 온
해군 사관후보생은 한 기수에 300여
에 민정 씨의 해군 장교 지원을 반대했
라인 쇼핑몰 벤처기업 ‘판다코리아닷컴’
명 정도의 인원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지만 끝내 뜻을 꺾지 못한 것으로 알려
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판다코리아닷컴
여성 비율은 20명 정도다. 최종 합격자
졌다.
은 중국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국내 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민정 씨는 일정 기
횡령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확정
품을 판매하는 중화권 쇼핑몰이다. 이
간 군사 교육을 받은 뒤 12월1일 해군
받아 1년 7개월째 수감 중인 최 회장과
회사는 지난해 말 설립됐으며 민정 씨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민정 씨는 가장
는 옥중 상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는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
힘들다는 함정승선 장교를 지원한 것으
지만 교도소에 수감 중인 최 회장의 승
졌다.
로 알려졌다.
낙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민정 씨는 지난해 말 귀국과 동시에
민정 씨의 군 지원 이유는 확실치 않
재계 안팎에선 민정씨의 해군 장교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판다코리아닷
으나 평소 활달한 성격을 보여 온 만큼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
컴 사업설명회를 직접 열면서 온라인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 씨는 중
기다.
쇼핑몰 사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군 복
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다. 베
보통 재벌가 자제들이 어린 나이에
무로 사업은 당분간 휴지기 상태로 들
이징대학 재학 대학 시절 장학금이나
고위 임원을 맡아 경영수업을 받는 것
어갈 것으로 보인다. 판다코리아닷컴 관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했
과 달리 여성으로서 군 장교를 지원한
계자는 “최 부사장이 군 지원에 대한
을 정도로 자립심이 강한 것으로 전해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다 자제들의 병역
의사를 처음 밝혔을 때부터 경영진과
졌다.
면제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노블레스
협의가 있었다”며 “사실상 경영 참여는
오블리주를 실천한 좋은 사례라는 것.
불가능한 만큼 주요주주로만 남아 있을
민정 씨는 해군 장교 지원을 스스로 결심한 뒤 가족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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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3세 가운데 김승연 한화 회장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사업구조 개편 3대 사업 집중 육성한다 <석유화학·태양광·첨단소재>
선택과 집중 통해 제조부문 역량 강화 화그룹이 건축자재 사업
한
전력 사용량 모니터 및 절감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
시스템 등 태양광과 연계한 에
하고 △석유화학 분야 경쟁력
너지 절감 사업으로의 영역 확
강화 △태양광 다운스트림(발
대 가능성도 타진한다는 전략
전사업 등) 분야 다각화 △첨
이다.
단소재 분야 육성 등 3대 사업
엠피리얼 인수 이외에도 한
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그룹의
화그룹은 일본, 독일, 중동 등
미래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주요 지역에서 태양광 업체 인
나간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이 없거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좌)와 양준영 KPX홀딩스 부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 시너지가 부족한 사업 부문은 과감
있게 됐다.
수 및 발전소 운영 사업의 참여 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첨단소재 분야에서도 사업 확대를 적
히 매각하고 석유화학 및 태양광 사업
한화케미칼은 앞으로 가동정지 상
극 모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6월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강화함으로
태에 있는 전체 3개의 TDI 공장에 대
한화L&C 건재사업 부문을 모건스탠리
써 관련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
한 가동률을 점차 높여 2015년 중에는
프라이빗에쿼티 측에 3000억원에 매각
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두 가동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연간
하고 소재사업 부문을 ‘한화첨단소재’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
로 변경했다.
지난달 13일 한화케미칼은 가구· 자동차·페인트·신발 등에 사용되는
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향후 차량 경량화를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TDI(Toluene
또한 KPX화인케미칼이 보유한 약
위한 탄소계 복합소재 개발, 전자소재
Diisocyanate)를 생산하는 석유화학회
16만㎡(5만 평)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부문의 나노 프린팅 및 코팅기술 개발
사 KPX화인케미칼 인수를 위한 본 계
한화케미칼의 사업다각화를 위한 전략
등 첨단소재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약을 체결했다.
사업 추진의 기회도 얻게 됐다.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이번 M&A는 최근 일부 계열사 매각
한화그룹은 지난달 8일 주택용 태양
한화케미칼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과 신규 사업 인수 등 선택과 집중을 통
광 사업과 에너지 절감 사업을 펼치고
연구소를 분리·독립하는 한편 연구 인
해 제조분야에서의 핵심역량을 강화하
있는 호주 엠피리얼사의 지분 40%를 인
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등 관련분
기 위한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이다. 한
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엠피리얼은 호
야 R&D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화케미칼은 대주주인 KPX홀딩스와 특
주 퀸즈랜드 주의 선도 주택용 태양광
한화첨단소재는 건재사업 매각자금
수관계자 지분 50.7%를 420억원에 인
제조사로 호주 에너지 절감 사업의 선
으로 해외 자동차 및 필름 관련 소재기
수하기로 했다.
두 주자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업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미
한화케미칼은 KPX화인케미칼을 인
엠피리얼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연
국 현지의 자동차소재 공장 증설을 통
수하게 됨으로써 염소를 활용한 전방사
간 1GW에 이르는 호주 주택용 및 산업
해 국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등 소
업의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용 태양광 시장 진출 확대뿐만 아니라
재산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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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현대백화점그룹
위니아만도 품에 안고 가전 사업 진출 매각 대금 1500억 현대그린푸드서 출자 대백화점그룹이
현
너지를 낼 것으로 보
김치냉장고 ‘딤
인다. 현대H&S는 현대
채’로 유명한 위니아만
위가드라는 브랜드로
도를 인수해 가전 사업
정수기와 비데, 연수기
에 진출한다. 최근 동
등을 홈쇼핑을 통해
양매직 인수전에서 고
판매하고 있지만 시장
배를 마셨던 현대백화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
점그룹은 위니아만도
정몽근 명예회장
정지선 회장
정교선 부회장
인수로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가전제조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
들인 정몽근 명예회장이 1999년 물려
계자는 “토탈 라이프케어 회사로 발돋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7일 위니
받은 현대백화점그룹은 주력 사업인 유
움하기 위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을
아만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통업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정지선 회장
것으로 보고 위니아만도 인수를 위한
CVC캐피털파트너스와 지분 양수도 양
의 주재 하에 ‘라이프 스타일’ 관련 산
실사를 진행해 왔다”며 “현대H&S와의
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11일부
업군 M&A(인수합병)에 초점을 맞추고
연계사업으로 렌탈 사업도 본격화할 수
터 2주간 서류 실사를 마치고 25일부터
있다.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니아만도의 충남 아산 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 작업을 시작했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초순이면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금은 약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현대 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인수 주체가 돼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 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정몽근 명예회장이 2.59%를,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각각 12.67%, 15.28%씩의 지분을 보유 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지분 15.28%를 가지고 있는 정교선 부회장이다. 계열사로 현대홈쇼핑과 식품유통전 문업체 현대그린푸드 등을 거느리고 있
현대 H&S와 시너지 기대 이번 인수로 위니아만도는 15년 만에 凡현대가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위니아만도는 故 정주영 회장의 첫째 동생인 故 정인영 회장이 창업한 한라 그룹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만도(구 만도 기계)의 가전 부문으로 출발한 회사다.
인수 자금 역시 현대그린푸드가 충당
던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2년 패션
이 회사는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
한다. 현대그린푸드가 내부적으로 보유
업체인 한섬을 인수했고 작년에는 가구
를 출시하면서 단박에 연 1000억원의
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2300억원 정
업체인 리바트를 사들였다.
영업이익을 내는 등 호황을 누렸다.
도로 알려져 있다. 인수 자금이 1500억
업계에서는 위니아만도 인수를 통해
하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한
원 수준에서 체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판매와 제조업에서
라그룹이 해체되면서 만도기계 공조사
가운데 현대그린푸드가 충당하기에는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
업부에서 가전 부문만 별도로 분리돼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하고 있다.
CVC와 어피너티(당시 UBS캐피털), 유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셋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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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니아만도는 현대H&S와의 시
니타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
됐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시너지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
위니아만도는 당초 자동차 부품업체
인수한다는 소식에 회사 내부 분위기는
번 인수를 통해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
대유에이텍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우 좋다”며 “물류·유통 등에 기반을
르는 종합 유통·서비스 기업의 입지를
하지만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현대
갖춘 현대백화점과 앞으로 시너지 효과
더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백화점그룹이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다.
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치냉장고 외에도 에어컨과 제습기
이 같은 인수소식에 업계 안팎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백화점과 홈쇼
등 가정용 공조기기를 생산하는 위니아
현대백화점이 제조와 판매 등의 효과를
핑 등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유통채널
만도는 지난해 매출 4127억원, 영업이
더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을 통해 위니아만도 제품 판매에 있어
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 현대백화점 차세대 지분구조
현대쇼핑 8.32 한무쇼핑
현대백화점
46.34
2.63
99.0
父 정몽근
12.05 7.76 100
93.73 1.97 17.09
현대그린푸드
정지선 회장
52.05
99.13 10.41
80.02
15.8
100
15.28
현대홈쇼핑
弟 정교선
3.99
현대HCN
100
현대미디어
현대HCN충북방송
14.69
100
현대드림투어
100 51.0
현대엘이디
88.6
100
리바트 100
현대송도개발
100
아이디스트
현대HCN서초방송
한섬 66.2
28.49 위니아만도
100
80.7
34.64 C&S푸드시스템
현대HCN동작방송
14.72
9.51
25.06 금강에이앤디
현대HCN부산방송
7.71 15.5
현대H&S
현대HCN새로넷방송
현대A&I
12.67
현대케터링시스템
에브리온TV
100
10.38
현대푸드시스템
51.0
21.34
94.15
현대HCN금호방송
한섬피앤디 97.04
100
현대HCN경북방송
리바트판매서비스 99.66 63.53 옥명산업개발
현대HCN포항방송 100
36.47
September 2014
옥명산업개발
119
TYCOON - CEO TOK
“공유경제는 이익추구·사회 가치 동시에 실현가능” 조산구 코자자 대표이사
제 불황기 소위 돈 많이 벌며 일한
경
니 인터넷 1세대로서 무언가를 해보고
라는 제한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모
다는 대기업 임원 자리를 박차고
싶다는 또 사회에 어떠한 공헌을 하고
델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모델이 성공
40대 중후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스타트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항상 말하는 것이
을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업의 길로 들어선 조산구 코자자 대표.
‘절대 시장을 앞서나가지 말자. 반의반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한옥을 중심으로
코자자는 인터넷을 통해 한옥을 외국인
의 반발 짝만 앞서가자’라고 말한다. 공
차별화 전략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유하는 한
유경제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
국형 에어비앤비다. 공유경제는 이익을
을 했고 실제적으로 해보니깐 ‘스타트업
추구하면서도 사회적인 가치를 만드는
기업의 성급함의 3법칙’이라는 것이 있
“2년 반을 해오는 동안 너무 많은 시
일이라며 사회를 바꾼다는 꿈이 없다면
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시
행착오를 겪었고 지금에야 겨우 어느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간은 3배 걸리고 자원이나 돈이 3배 생
정도를 아는 것 같다. 뒤돌아보니 온라
조 대표. 공유경제에 대한 그의 철학을
각했던 것보다 9배가 힘들다는 이야기
인을 하던 사람이 오프라인 사업을 하
CEO TOK에서 들어봤다.
가 있는데 실제 해보니 그것보다 3배는
면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시행착오가
더 힘들더라. 아주 힘들었다”
너무 많았다. 또 내국인과 외국인, 로컬 과 글로벌을 모두 감안해야 하며 한국
- 코자자는 어떤 회사 “코자자는 누구든 어느 곳에 가든 집
- 그간 진행해 온 사업 성과
- 현재 코자자의 마케팅 방법
에서 모든 개발이 이루어져야 했는데
에서처럼 아기처럼 코~ 잘 수 있는 세
“현재 집중하는 것은 에어비앤비 수
그 속에서 겪을 수밖에 없던 시행착오
상을 꿈꾸는 기업이다. 기존의 호텔로는
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많은 노
요소들이 있었고 그 과정들이 너무 힘
한계가 있으니 여러 사람들의 소통을
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인터페이스를
들었지만 지금까지 생존해왔다. 그 경험
통해 빈방을 공유하는 것이다”
에어비앤비에 따라 가려하고 있고 어떤
들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아주 큰
분야에서는 그보다 뛰어나다 생각하고
자원이 될 것 같다”
- 대기업 임원에서 창업의 길로
있다. 더불어 글로벌 마케팅도 활발하게
“2012년 1월19일에 사업을 시작했다.
하며 에어비앤비와 경쟁하기 위해 차별
회사 생활할 때도 기업가로서의 혁신을
화를 갖추는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본
“세계적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는
늘 생각했다. 대기업에서 일을 하다 보
다. 코자자처럼 한옥을 중심으로 서울이
1년 동안 뉴욕에 6000억원 정도의 수
120
September 2014
- 공유경제가 한국 경제에 끼칠 영향
입을 준다. 서울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대 안 될 거라는 이
10위권 안에 드는 관광도시에 관광객들
야기를 했다. 그렇
이 돈을 많이 쓰는 6번째 도시이다. 당
지만 공유경제가
장은 아니더라도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
큰 흐름이고 서울
이라 본다. 공유경제는 사용하지 않는
에 358만 가구가
것들을 공유함으로써 비효율적인 것을
있고 여기의 0.1%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물건
만 참여를 해도 승
을 생산하지 않아도 그 돈을 여가나 자
산이 있다 생각했
기개발에 소비함으로써 경제를 창출할
다. 지금 돌이켜보
수 있다. 기존의 경제지표로 측정되지
면 에어비앤비가 지사도 없이 잘 운영
을 넣어서 나이 드신 분들 중 빈방이 있
않는 것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경제유발
되고 있고 현재 자산가치가 10조 정도
는 분들을 찾아서 비어 있는 기간에 방
효과는 물론, 지속가능 등 여러 측면에
이고 하얏트호텔보다 자산가치가 높고
을 대여 해주는 것과 여행 가는 분들의
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선순환 구
힐튼호텔보다 묵을 수 있는 방이 많다
집을 관리하며 대여해 주는 모델을 생
조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고 한다”
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합 쳐서 ‘위아호텔스’라고 하며 우리가 실
- 사업에 있어 어려웠던 점
- 구상 중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처음 빈방 공유를 하는 데 있어 주
또 수수료를 안 받고 비즈니스를 할
변 사람들이 문화적 폐쇄성 때문에 절
수 있는 모델, 즉 ‘파인스테이’라는 모델
제 부동산에 투자를 안 해도 천개의 호 텔 스위트룸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효 과를 낼 수 있다.
<안지용 기자>
지식 큐레이터 고우성의 ‘CEO DNA’ “초연결 시대, 온라인 관점으로 오프라인을 바라보라.”
있습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활성화되면 세상의 모든 사람과 물건들이 서
30대 때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 창업을 하였고 40대
로 온라인으로 연결돼 소통과 거래가 이루어 질 것이고
때 국내통신사의 임원을 한 조산구 대표는 ‘공유경제
이때 소통의 기본 언어는 소트프웨어 즉 프로그램 코딩
(Sharing Economy)’란 새로운 관점이 세상의 큰 흐름임
일 것입니다.
을 확신하고 숙박공유 벤처 코자자를 2년 전에 창업했습
기술이 혁신을 만들어 세상을 지배하고 코딩이 기술의
니다. 공유경제는 개인의 참여와 신뢰를 바탕으로 물건이
핵심이 되는 시대에 이제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은
나 공간, 서비스를 빌리고 나눠 쓰는 사회적 경제 모델이
코딩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어
며 전 세계 시장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야 될 것입니다.
10조가치의 글로벌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70만
21세기에는 온라인관점으로 오프라인을 바라보는 사
개의 객실을 갖고 있는 힐튼호텔보다 더 많은 객실을 보
람과 기업에게 큰 기회가 올 것입니다. 70세의 전임 뉴욕
유하고 있습니다. 즉 개인이 갖고 있는 자원(공간, 물품, 시
시장 블룸버그가 트위터에 코딩을 배워야겠다고 쓴 이유
간)을 공유경제기업이 온라인과 스마트폰을 사용해 신뢰
는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지배하는
성 있고 편리하게 연결해주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고
기술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것 아닐까요?
September 2014
121
TYCOON - CEO TOK
“창업은 기업가 마인드로 철저히 준비해야 성공한다” 윤영택 밸류포인트 대표이사
마케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DB
이션을 하는 것이고 밸류포인트의 경우
42개의 매장이 동시에 리뉴얼을 진행해
1호 콜센터 사업을 하다 현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매
야 하는 상황에서 그 동안 고생한 밸류
막·전단지·광고·명함 등의 오프라인광
니지먼트하는 회사다”
포인트에게 일부 매장을 떼어 주겠다라
고사업에 DB마케팅을 접목시켜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고 있는 윤영택 대표.
고 하였다. 거기서 20개의 매장을 받고 - 회사 성장의 발판
죽을 각오로 일하면서 밸류포인트의 역
오프라인광고사업을 자신만의 관점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BTL에 대해
로 바라보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
서는 잘 알지 못했다. 기존에 하던 콜
척해 가고 있는 윤 대표를 CEO TOK에
센터사업을 효성에 매각하고 여러 제
서 만나봤다.
약 조건이 있었다. 관련 분야를 창업해
“사업은 시드머니가 매우 중요하지만
서도 안 되고 취업을 해서도 안 되었다.
돌이켜 보면 사업은 돈의 경제는 아닌
관련되지 않은 분야를 찾다보니 콜센터
것 같다. 물론 어느 정도 자본이 초창기
“현재 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CCM
분야보다 큰 시장이 있어 뛰어들게 되
에 준비되어 있었다면 그때부터 1000억
(Communication Channel Management)
었고 지식도 없는 상황에서 현수막 출
이라는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하지만
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광고계에서
력 중고 기계를 1500만원에 구입해 일
그때는 시드머니가 1억에 불과했기 때
ATL(above the line)은 흔히 말하는
을 하는데 첫 달 매출 300만원이었다.
문에 100억을 바라보고 뛰었던 것 같
4대 매채 티비, 신문, 잡지, 라디오라는
그래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디
다. 5년 안에 대부분의 회사가 문을 닫
매스미디어를 통해 고객에게 커뮤니케
인지를 찾아 다녔고 대형마트 등에도
는다고 했는데 그것은 준비가 덜 되어
이션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것을 제
찾아 갔으나 신생기업에게 일을 주는
있어 그런 것이라 생각하며 역으로 말
외한 나머지 것들을 BTL(below the
곳은 없었다. 그 당시 홈플러스가 SSM
하자면 창업 당시 스스로에게 5년을
line)이라 부르는데 인쇄, 간판, POP, 비
이라고 하는 익스프레스 매장을 38개
버틸 힘이 준비돼 있는지 확신이 없었
주얼 머천다이저 이런 것들을 통칭한
를 운영하고 있었고 연간 2억 정도의
던 것이다. 저 역시 밸류포인트가 매출
다. 여기서 좀 더 묶어서 소재나 커뮤니
적자를 보면서 서포트를 하기 시작했다.
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쳐 오면서 왜 어
케이션 채널의 차이에 의해서 다른 것
그 후 2008년도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려움이 없었겠느냐 직원 1명으로 시작
이지만 어차피 모두 고객과의 커뮤니케
인수하면서 좋은 기회가 오게 되었고
해서 죽을 고비도 넘기며 낮에는 영업
- 밸류포인트는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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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4
량을 보여주었다” - 창업 후 사업 유지의 노하우
을 하고 밤에는 기계를 돌리고 3일 동 안 잠을 한숨도 못자고 회사를 운영했 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과연 이러 한 각오가 되어있는지 한번 되돌아 봐 야 한다고 생각한다” - 국내 사업 환경서 중소기업 생존 전략 “정해진 목표에 대해서 직원들 스스 로가 그 그림을 그릴 수 있느냐 없느냐 의 차이인 것이다. 대표가 그려주는 것
에 1000억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내가 할 일들을 적어가면서 하나하나
은 한계가 있다. 직원에게 5년 뒤에는
경우라면 처음부터 그 직원들에게 그러
이뤄나갔고 2년 후에는 급여를 가져주
사장의 역할을 해야 해 하며 너는 50억
한 마인드를 심어주고 준비를 하게 해
었다. 기업가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고
의 매출을 견인해야 해야 함을 말한다.
주는 일을 해야 한다”
그 다음이 비즈니스 모델이다.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은 없다. 현재 밸류포인트
하지만 그 직원이 과연 5년 뒤에 그러한 그릇이 되어 있느냐의 문제가 있고 그
- 창업과 기업가 마인드의 상관관계
모델 역시 10년 동안 만들어진 것이고
러한 준비가 안 돼 있어 외부에서 직원
“굉장히 중요하다. 창업당시 집에 했
그렇기에 지금은 누가 와도 이 비즈니
을 영입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내부 조
던 이야기가 ‘2년 동안은 절대 집안의
스 모델로 경쟁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직과 충돌이 문제가 된다. 그렇기 때문
돈을 사용하지 않겠다’였다. 2년 동안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안지용 기자>
지식 큐레이터 고우성의 ‘CEO DNA’ “오프라인사업 해석 달리하면 기회가 생겨”
낮에는 영업하고 밤에는 기계를 돌리는 고된 일정 속 에서도 원스톱 서비스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제공하며
1997년 국내최초로 DB기반 콜센터회사(현 효성ITX)를 자본금 1억원으로 만들어서 4년 만에 효성그룹에 자의반 타의반 매각한 후 윤영택 대표는 대기업과 경쟁하지 않는 분야를 고민했습니다.
회사는 매년 2배로 성장했고 150억원 매출의 안정된 회 사가 됐습니다. 현재 국내시장 2000억원 되는 명함시장에 맞춤형으 로 필요한 수량만큼만 쓰고 언제든 쉽게 직함과 전화번호
그래서 구조적으로 대기업이 할 수 없는 오프라인광고
를 바꾸어 쓸 수 있는 스마트명함 서비스를 론칭, 전 세계
사업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고 CRM컨설턴트로서의
10조원 이상 되는 명함시장에 새로운 해석과 접근으로 도
본인 역량을 접목시키면서 밸류포인트를 창업했습니다.
전하고 있습니다.
전단지, 현수막 등 영세기업들이 하고 있는 오프라인광
구글, 삼성전자 등의 글로벌 기업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
고업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12조원이고 주먹구구식으로
이는 하이테크 시장에서도 큰 기회가 오겠지만 윤 대표처
사업화되고 있는 프로세스를 과학적으로 체계화시키고
럼 체계화돼 있지 않고 덜 치열한 로우테크 시장에 새로
융합적인 서비스를 제안한다면 충분히 전문기업으로 성
운 해석과 프로세스를 접목시켜서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
장하겠다고 확신했습니다.
도 스마트시대의 스마트 비즈니스 아닐까요?
Sept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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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오원석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조선을 유지시킨 유학사상의 리더십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포럼에서 오원석 교수는 조선왕조가 세계사적으로도 드물게 500년 넘게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은 유학사상의 ‘인의예지(仁義禮智)’를 근간으로 한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과거 조선왕조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의 정치지도자들이 지금보다 바람직한 방법으로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
을 가장 잘 실천한 분이 세종이다.
류 역사상 한 왕조가 500년 이상
세종은 재임 당시 아버지 태종이 장
유지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인 심온을 죽이고 장모를 노비로 만들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면서 한
었으나 이를 참아냈다.
양으로 천도를 단행했다.
태종이 심온을 죽일 때 유정현이란
천도 후 리더십의 확립이 과제였다. 이성계는 고려시대 통치이념이자 국
정승을 앞세웠으나 세종은 그가 죽을
교인 불교를 ‘유(儒)’로 대체한다. ‘유’는
때까지 정승 직을 유지토록 했다. 보통
선비라는 뜻이다.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포용력 이다.
조선왕조는 통치이념을 ‘유학사상’으
세종은 세자를 양녕대군에서 자신으
로 대체한 후 지도자인 선비를 양성하
로 교체하는 것을 반대했던 황희 정승
는 교육기관을 세웠다. 한양에 4부 학당, 지방에 향교를 설립
음을 갖고 태어난다고 했다. 맹자는 지
했다. 고급인재 교육기관으로는 성균관
도자가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을
을 설립했다. 이들은 인의예지라는 덕목
‘인’으로 봤다.
을 18년간 영의정으로 두었다. 세종의 포용력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 섰다.
‘어질 인(仁)’의 본질을 맹자는 ‘측은
세종은 세자빈이 궁녀와 동성애를 했
유학사상에서 본 리더십은 ‘수기치인
지심(惻隱之心)’이라고 했다. 즉 백성의
으나 엄벌하지 않고 친정에 보내는 것
(修己治人)’에 있다. ‘수신제가치국평천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고 불쌍
으로 마무리했다.
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압축하면 수
히 여기는 마음이다.
을 실천했다.
세종은 재임 32년 동안 과거에 합격 한 관리를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다.
기치인이 된다. 4서 중 증자가 쓴 것으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가 바로
로 알려진 대학에 들어있는 리더십의
그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지도자
한글창제를 반대한 최만리를 파직하
덕목이다.
의 측은지심이 절실함을 새삼 확인하게
지 않고 집현전 부제학에 그대로 두었
된다.
다. 이밖에 세종이 측은지심을 보인 수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맹자는
많은 사례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선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바로 ‘수기’라고 했다. 맹자 는 사람이 인의예지라는 4가지 선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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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4
‘인의예지’ 조선 500년 유지의 기둥 조선왕조 518년, 27대 왕 가운데 ‘인’
맹자는 다음으로 지도자가 갖춰야할 덕목이 ‘의(義)’라고 했다.
‘의’의 본질은 ‘수오지심(羞惡之心)’이 다. 부끄러운 마음이다. 맹자는 인간이 사회에서 지켜야할 규 율이 법, 도덕, 양심인데 지도자는 이
다. 겸손한 사람은 하늘, 땅, 사람, 신 즉
로 그쳤다. 그가 죽은 후 영의정으로 추
천하를 얻는다는 뜻이다. 지도자가 겸
증됐다. 이황이 우리 민족사에 가장 빛
손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겸손은 자기와
나는 대학자가 된 이면이다.
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갖출 수 있다.
3가지 규율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고 했다.
율곡은 이황과 달랐다. 율곡의 어머 니 신사임당의 이름은 신인선이었다. 친
지도자는 겸손으로 백성을 섬겨야
정아버지 신명화는 둘째딸 인선(신사임
조선시대 최고의 장수는 이순신이었
‘겸’과 관련해서 조선시대 대표적 선
다. 이순신은 22세에 문과에서 무과로
비였던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를 살펴
전환했다.
보자. 두 사람은 35세의 차이가 있다.
율곡의 어머니 신씨는 주나라의 주
율곡이 23세, 퇴계가 58세 때 안동의 도
공을 아들 율곡이 닮아야할 인물로 선
산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택했다.
굉장히 어려운 결단이었다. 친구인 서 애 유성룡과 장인 방씨의 조언에 의한
당)을 열심히 가르쳐서 재원으로 만들 었다.
율곡은 3세에 천자문을 떼어 신동이
주공은 주 무왕의 동생으로 형인 무
여러 번 낙방한 끝에 32세가 되서야
란 소문을 듣던 터였다. 이황은 당대 최
왕과 조카인 성왕을 극진히 받들어 주
무과에 급제했다. 이순신이 합격하자 병
고의 학자였다. 300명의 당상관, 9명의
나라가 태평성대를 이루는데 기여했다.
조판서 김귀영이 소실의 딸을 주겠다고
정승, 40명의 판서를 배출한 ‘거유(巨
어머니는 율곡이 학문과 정치를 겸하도
했으나 거절했다. 최고 권력자의 비호를
儒)’였다.
록 이끌었다.
결단이었다.
이 같은 이황이 율곡을 만나 “진작
신씨는 주문왕의 어머니 태임이란 왕
이순신은 “부귀영화를 탐해 소실로
찾아가서 존경을 표하지 못하고 앉은
후가 3대에 걸쳐 걸출한 왕을 만드는데
삼자니 양심에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자리에서 만나니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여한 것을 알았다.
고 거절 이유를 들었다.
율곡은 이황을 평생 스승으로 모셨고
그는 태임에게 배워 아들을 뛰어난
그가 세상을 떠나자, 3년간 상복을 입고
인물로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호를 사임
예를 갖추었다.
(師任)이라고 지었다.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후 이순신은 오랜 기간 변방으 로 좌천 생활을 했으며 급제 14년만인 46세에 병조판서 유성룡의 천거로 전라 좌수사에 임명됐다. 이순신은 7년 동안 계속된 임진왜란에서 승리를 거듭해 우 리 민족을 지켰다.
공경이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황 은 7남1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모친 박 씨는 이황이 측은지심 을 갖춘 것을 알았다.
맹자는 지도자의 다음 덕목을 ‘예
그러나 측은지심을 갖게 되면 경쟁
(禮)’라고 했으며 ‘예’의 본질은 ‘공경지
사회에서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도 깨달
심(恭敬之心)’이라고 했다.
았다.
예는 섬기는 것을 말한다. 지도자는
박 씨는 이황에게 과거에 합격하더라
남을 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도 중앙관리가 아닌 지방의 외직을 택
이다.
하고 현감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말도록
맹자는 공경지심을 가지려면 겸손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당부했다. 정치와 정쟁에 휘말릴 수 있 기 때문이다.
동양 고전에서 가장 깊은 의미가 있
이황은 72차례에 걸친 관직 임명을
는 책인 주역에서는 ‘1겸4익’이라고 했
마다했으며 마지막 벼슬은 풍기현감으
조선왕조 5백년 중 퇴계와 율곡이 활 동했던 시기가 건국 2백년 되던 때였다. 2백년 되던 시기에 퇴계와 율곡이란 걸 출한 인물이 나타나서 이들의 제자가 그 후의 시대를 이끌었다. 다산 정약용은 이황의 3대 제자이며 면암 최익현은 율곡의 가르침을 이어받 았다. 이들은 인의예지라는 덕목으로 수기 치인을 실천했다. 유학사상의 인의예지는 조선 5백년 을 이끈 근본적인 통치사상이다. 당쟁 과 외침만 받은 조선왕조로 폄하하지 말기를 바란다.
September 2014
125
FORUM 세계미래포럼
이은실 서울과학기술대 디자인학과 교수
디자인 혁신 전략 : 진성성이 답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기업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디자인이 기업 경영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인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기아 자동차의 수석부사장 피터 슈라이어는 “고객이 기아자동차를 선택하는 첫 번째 고려사항이 디자인”이라고 했다.
그
기업 비즈니스 최종에는 소비자 있어
구동성으로 중요함을 절감하는
기업 아이덴티티(CI)를 진행했던 회
디자인은 대부분 제품의 디자인인 경우
사 중 ‘바텍’이라는 의료 영상진단 장비
가 많다.
를 만드는 기업이 있다.
러나 이렇게 많은 경영자들이 이
제품의 독특한 디자인은 브랜드 이
국내 치과용 영상장비 시장의 80%를
미지와 결합하여 소비자의 선택에 결
점유하고 있으며 같은 분야에서 세계
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5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이제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
이 기업이 사용하는 슬로건은 ‘World’s
택하는 이유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No.1 Dental Digital Radiography &
있다.
CT‘였다. 그러나 이렇게 세계 최고가 되
멋진 디자인이나 일류 브랜드와 함
겠다는 의지는 기업의 목표일 뿐 소비
께 이제 사람들은 그 제품을 만드는 사
자의 입장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할 수
람들이 누구인지까지 생각하게 된 것
없었다.
이다.
있다.
먼저 아이덴티티 작업에 있어서 출발
아무리 멋진 디자인의 유명브랜드 제
이렇게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뒤편의
품이라도 그 제품이 어린 아동의 노동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 브랜
력을 착취해서 만들어 졌다든지 기업
드 뒤편의 사람들은 자신의 제품을 사
조사 분석과 전략을 통해 최종 소비
경영인이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면 제품
용하는 사람, 즉 소비자에게 관심을 갖
자의 건강과 만족을 지향하는 ‘Caring
의 구매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는다.
Insight’ 는 새로운 기업브랜드 슬로건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을 통해 자신 이 어떤 사람인지도 결정된다고 믿는
모든 비즈니스 과정의 이면에는 최종 소비자가 있다.
점이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 심가치의 재수립이 필요했다.
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더하면 더할수
현대인들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그래서 기업 아이덴티티는 멋진 디자
록 밝아지는 빛의 감산 혼합적 특성’을
윤리적인 생각을 지닌 사람들에 의해
인만이 아니라 그 안에 최종 소비자를
표현한 브랜드 로고가 디자인 됐다. 최
올바른 방법으로 만들어 져야 한다는
위한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가 중요
종 소비자를 생각하는 기업의 핵심가치
생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하다.
를 담은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소비자뿐
126
September 2014
만 아니라 중간 유통 과정의 딜러와 마
모델로 활동해온 탤런트 김혜자씨는 이
익은 다시 말하면 많이 본 것 같은 이미
케터에게도 힘을 실어 주며 제품을 생
미 노년기에 접어들어 젊은 세대를 대
지로 얼핏 보기에 별다른 차별성을 갖
산하는 기업의 내부 직원들에게도 자부
상으로 하는 이미지를 주기에는 걸림돌
는 것 같지는 않았다.
심을 갖게 한다.
이 되고 있었다.
그러나 품위를 살린 휘장 형태의 로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서는 것이
백설은 브랜드가 탄생한지 44년만인
고를 사용하면서 ‘1953년부터 맛은 쌓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최종 소
2009년 세대를 뛰어넘어 젊고 세련된
인다’라는 정통성과 신뢰, 즉 소비자의
비자를 대상 고객으로 하는 B2C 대기
식품 브랜드,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도
마음속에 자리 잡은 백설의 최고의 자
업에서도 미처 소비자의 입장을 생각지
약을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지
산을 다시 찾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식
못하여 뼈아픈 실패를 맛보기도 하니
닌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품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한 새로운 브
말이다.
새롭게 달라진 백설 로고에서 가장
랜드로 백설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CJ그룹의 원조 브랜드 격인 ‘백설’은
눈에 띄는 부분은 빨강의 강렬한 색감
1953년 한국 최초로 생산된 설탕이 모
과 영문으로 표기된 로고였다. 하얗다
결국 브랜드는 생산자가 하고 싶은
태가 되었다.
는 이미지를 바꾸고 젊은 층에 어필하
말을 하기 보다는 소비자가 듣고 싶은
기에 빨강만큼 좋은 선택은 없는 것처
이야기를 해야 한다.
백설은 이름 자체가 설탕, 밀가루 등 의 하얀 가루를 쉽게 연상시킬뿐더러
럼 보였다.
수 있었다.
생산자가 자신의 제품에 대해 가지고
브랜드 로고 역시 눈의 결정체 형태를
백설이 이제 하얗지 않고 빨갛다는
있는 생각과 고객이 제품에 대해 갖는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백설’하면 누구나
이미지를 주기 위하여 ‘빨강과 놀다, 백
생각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기
쉽게 ‘흰 설탕’을 떠올리게 된다.
설’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빨강의
때문이다.
그러나 설탕이 명절 선물로 쓰이던 귀한 물건이던 시절은 옛날이 되었다.
강렬함을 전달하는 젊고 세련된 광고 가 제작됐다.
이제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흰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백설의 전략
설탕은 비만, 당뇨병 등의 주범으로 심
적이고 야심찬 도전은 소비자에게 철저
지어 ‘백색 독’이라는 말까지 생겨나고
히 외면당하고 말았다.
있는 게 현실이 되었다. 건강함을 지향해야 하는 식품브랜드 인 백설에게 ‘하얗다’는 이미지는 너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생산자는 제품의 강점을 설명하고 각 인시키려는 노력보다는 고객이 진정으 로 원하는 고객 가치를 찾아 이를 감성 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생각으로 인해 브랜드 아이덴 티티의 디자인도 달라지고 있다.
백설, 전략적 리뉴얼에도 철저히 외면 사실 백설이 빨강인지 하양인지는 소 비자의 관심사가 아니다.
로고에 상징적인 가치를 담아 단일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는 이제 더 이상 소비자를 감동시키지
더욱이 백설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설
소비자가 백설이라는 브랜드를 선택
탕, 밀가루 뿐 아니라 일부 신선 제품까
하는 이유는 믿을 수 있기 때문이고 믿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터치포인트를
지 아우르는 메가 브랜드가 되어 한정
을 수 있는 이유는 백설이 오랜 세월 식
찾아내고 이를 통해 고객을 위한 진정
된 식품의 이미지를 벗어날 필요가 있
품의 원조 브랜드 역할을 해온 것과 깊
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었다.
이 연관돼 있다.
하얗다는 이미지 외에도 백설이 벗
결국 ‘빨강과 놀다, 백설’ 브랜드는 론
어나고 싶은 이미지가 또 하나 있었으
칭한지 2년도 안되어 또다시 브랜드 리
니 그것은 바로 ‘늙은’ 이미지이다. 무려
뉴얼을 단행하게 된다.
2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백설의 간판
새롭게 제작된 브랜드 로고는 눈에
못한다.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이제는 의도 된 브랜드의 차별적 이미지는 브랜드를 진정으로 차별화시키지 못한다. 브랜드를 차별화 시키는 것은 바로 ‘진정성’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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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금룡의 ‘Why’에서 시대읽기
우리는 왜 정도전·이순신에 열광하는가 화제 영화 ‘명량’을 가족과 함께 보았다. 100년 한국영화사의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는 뉴스를 들으며 이러한 영화를 가족과 함께 시설 좋은 멀티플렉스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상
반기에는 KBS드라마 ‘정도전’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 데 지금은 명량의 열풍이 대단하다.
감히 드라마 정도전이 우리나라 사극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작가 정현민 씨를 비롯하
국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한다. 명량에도 이러한 대목이 나온다. “장군은 의로서 충을 다하지만 그 충은 백성을 위한 것이 어야 한다”
여 연출가,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그 유명한 개
마지막 장면에서 아들이 물어본다. “백성들이 소용돌이치
그 콘서트를 가볍게 누르고 20% 가까운 시청률을 차지하지
는 이순신 장군의 배를 구해낸 것과 울돌목 이라는 천혜의
않았는가. 대박이다.
장소를 이용한 전략이 어떤 것이 중요하냐”고 물어 보는데 이
왜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정도전, 이순신 장군과 같은 역사인물에 열광하는 것일까. 이것은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과 시대상황이 이러한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순신 장군은 이야기 한다. “백성들의 지지가 천행이었다” 이들은 왕권중심의 왕조시대 인물이었지만 지금 국민들 손 으로 뽑는 지도자들보다 더 백성을 사랑하였다.
과연 정도전, 이순신 장군이 어떠한 리더십을 가졌기에 리
얼마나 백성들이 이순신 장군을 따랐는지 선조임금이 시샘
더십 부재의 지금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을까를 생각해
할 정도였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신념
보았다.
은 죽음도 막지 못하였다
우선 첫째로 이 두 선인들에게 감동을 받는 부분은 ‘의연 함’이다. 어느 상황 어느 경우에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데 흔들리지 않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한다. 설사 죽음이 앞에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치 예수님 과 소크라테스의 죽음처럼 의연하고 결연하다. 그러면 무엇이 이분들에게 이렇게 바위처럼 단단한 의연함
두 번째로 평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둘은 철저하게 시간형 인간이라는 것이다. 시간의 개념은 현대 철학자 베르그송(1859~1941)에 의하 여 처음으로 그 중요성이 주장되었다. 베르그송은 연속성을 주장하며 종래의 고정화에 의한 관
을 갖게 하였을까. 한마디로 동시대에 사는 ‘백성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라 는 소명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정도전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 정도전은 이야기 한다. “임금이 백성의 도구이어야지 군림하면 안된다” 죽는 순간까지 민본사상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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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함과 시간형 인간이란 점이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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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철학을 부정하였다. 인간은 창조적 진화의 동물이므로 공간적 사유에서 벗어 나 시간적 사유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관직이나 조직 등 자기가 활동하는 공간의 좋고 나쁨에 좌우되지 말고 현재 시간에서 최선을 다하며 끊임없
이 진화 생성 하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주어진 틀에 안주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도전, 이순신 장군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관직과 파직, 백의종군, 귀양 등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어느 순간에도 자신 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그 시간들을 지배한 인간이었다. 정도전은 나주 귀양에서 민본사상을 완성하였고 이순신 장군도 백의종군하면서 백성들의 피폐함을 절실히 꺠달았다. 시간형인간은 특정 공간에 자신을 던져서 부귀영화를 누 리는 것을 택하지 않는다.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상황을 감내한다. 특히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도 받아들인다. 이 점에서는 정도전은 로마의 쥴 리어스 시저와 비견될 만하다. 높은 관직에 남기 위하여 애를 쓰지도 않았고 귀양이나 백 의종군에도 절망하지 않았다 관직에 돌아와도 우쭐대지 않았다. 자신이 맞은 소임을 다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어려울 때는 때를 기다리며 자신을 갈고 닦았다.
그는 단순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철저하게 실무능력을 갖 춘 행동가였다. 조선경국전을 비롯한 조선의 모든 제도와 법 사상 등이 그 의 머리에서 나왔다. 이순신 장군도 뛰어난 지략으로 23전 23승을 이룩하고 거 북선이라고 하는 동시대 최고의 발명품으로 중과부족의 조선 수군을 강군으로 이끌었다. 왜선에 대항하여 전투병과 선원들이 분리되어 있는 판옥선 을 중심 전투선으로 하고 대포도 다양하게 개발하였다. 직접 울돌목 현장을 방문하여 물길을 살피면서 전략과 전 술을 현장에 맞게 진두지휘 하였다. 이렇게 현장에서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솔선수범하며 행 동한 분들이다. 우리가 정도전, 이순신 장군에 열광하는 것은 이들이 보여 준 백성에 대한 강한 사랑, 어느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는 인 내력, 그리고 내공을 갖춘 실력에 솔선수범하는 창조적 행동 일 것이다. 거기에다 요동정벌이라는 자주적 국가관과 일본침략에 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한 응징이라는 안보관까지 갖추면서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는
모두 좋은 직장, 좋은 대학, 좋은 부모만나기를 추구하지만
현 시대의 표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생에서 어떻게 좋은 조건만을 누리며 살 수 있겠는가. 공간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어떠한 상황이 와도 이를 극 복하고 그 시간의 주인이 되겠다는 시간 중심적 사고가 필요 하다고 본다. 누구도 탐할 수 없는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지배함으로 서 새로운 진화와 창조를 할 수 있다. 정약용선생은 강진에서 18년간 유배하는 동안 엄청난 저작 을 남기지 않았는가. 뛰어난 지식과 전략 가진 창조적 행동가 세 번째로 이들은 단순히 고매한 덕을 가지고 있다거나 높
물론 지금 민주시대에 이러한 인물을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리더쉽을 가진 지도자를 우리가 맞이하였을 때 국민도 평안하고 국가도 발전하게 된다는 것은 역사가 우 리에게 교훈을 주는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다시 한번 좋은 영화를 만든 김한민 감독과 최민식, 유승룡 훌륭한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국내 최고의 흥행기록을 달성하기를 바란다.
He is... - 오픈옥션 회장 - 한성대학교 디지털 중소기업대학원 겸임교수
은 관직에서 이미지를 관리한 게 아니라 뛰어난 지식과 전략
- 한국인터넷 기업협회 초대 회장
을 가진 창조적 행동가라는 점이다.
- 옥션·이니시스·넷피아 대표이사
당대 최고의 내공을 가진 인물들이다.
-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 이사(공채17기)
정도전은 고려의 불교사회와 귀족사회를 허물고 새로운 유
이 금 룡
교사회를 만들고자 하였다.
코글로닷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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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면역력과 자연치유법이란 암 선고를 받은 사람이라면 인터넷과 서점 등지에서 ‘면역력과 자연치유’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고 관심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의미가 너무 넓고 모호하고 과학적이지 못하다 하여 치료 중인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렵고 쓸데없는 치료법”이라는 말을 듣고 오히려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다.
“인
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몸 안에 100명의 명의를 지니
포 속 미토콘드리아로 보내 ATP라는 에너지로 만들려면 엄
고 있다”라고 한 의성 히포크라테스의 말처럼 스스
청난 시간이 소요되지만 우리 몸은 단 30분 만에 해내는 엄
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자연치유능력, 다른 말로 하면 바로
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화학공장이다.
면역력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머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플 때, 혹은 감 기에 걸렸을 때 특별한 약을 먹거나 치료를 하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나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골절이 된 경우 에도 수술도 하지 않고 골절 부위 가 자연스럽게 나은 경험도 있을 것이다.
건강의 원천은 자연치유시스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일련의 모든 시스템을 면역시스 템 즉 자연치유시스템이라 한다. 질병치료와 예방에 있어 자연치유력, 즉 면역력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몸은 나약한 존재인 것 같지만 우리 몸속엔 또 하나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독감이나 신종 인플루엔자 등의 질
의 우주가 있고 지금도 현대과학으로도 풀지 못하는 일을 한
환이 유행할 때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잘 걸리지도 않고 설령
치의 오차 없이 해결해 나가고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걸렸다 해도 쉽게 치료가 되었지만 노인이나 어린이처럼 면역 력이 약한 사람은 쉽게 병에 노출되었으며 심하면 죽음에까
우리 몸속에 또 하나의 우주가 존재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유전자가 거의 해석이 끝났 고 특정 유전인자와 질병과의 관계를 연구 중에 있다. 또한 진단기술의 발달 로 X-ray, CT, MRI, 초음파를 비롯해 요즘엔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진단기인 PET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진단법이 개발되고 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실제론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과 난치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치료율은 향상 되지 않은 답보 상태에 있다. 현대의학의 발전은 실로 놀랄 만하지만 사실 현대과학의
지 이르렀다. 구제역이 유행할 때도 산 속의 야생 멧돼지나 야생 고라니 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았다. 면역력이 약한 축사의 가축들만 피해를 본 것으로 면역력 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암 연구가들이나 암을 치료하는 의사는 암의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면서도 한 가지 간과하곤 한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발암물질 에 노출되는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힘으로 인간의 세포를 단 한개도 만들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담배의 경우 포함된 타르나 니코틴이 발암물질이므로 담
우리 몸은 하루에 대략 1조 개의 세포를 새로 만들어내고
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모두가 암에 걸려야 하지만 오히려 암
있다. 실험실에서 우리가 먹는 밥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세
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많다. 암에 걸리는 원인도 중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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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능력을 찾아내 환자 스
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불과 한 달 만에 125배나 커졌으니 암 을 선고 받는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스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암은 삶의 결과물이다. 암의 근본적인 원인이 잘못된 삶의 방식이라면 지금 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꾸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말기암이나 재발암을 앓은 환우가 항암치료나 수술을 해 서 완치했다는 말은 거의 들어 본 적이 없다.
두려움 걱정의 스트레스는 암 확산 주범 반대로 지난봄 어떤 환자분이 입원했는데 상담 중 본인은 암 선고를 받고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했다. 의아해 그 이유 를 물었더니 이해할 수 있었다. 갱년기에 접어든 50대 중반인 그녀는 갱년기 우울증으로
그런가 하면 산속 생활로 또는 기도원에서 기도를 통하여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암 선고 이후 두 아
효소요법이나 웃음치료로 심지어는 복어알을 먹고 나았다
들은 매일 몇 차례씩 전화로 안부를 물었고 남편은 “먹고 싶
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지만 막상 하면
은 것이 무엇이냐?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하는 경우를 자주 봤다.
라며 관심을 쏟았다. 그러면서 시집와서 받을 사랑과 관심을 한 달 동안 다 받았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이 면역력 강화
기 때문에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는 것이
말기암 선고를 받고도 5년, 10년을 살았다는 분들을 보면
다. 덕분에 항암치료를 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 전이된 간쪽의
산속에 서만 살았다고 해서 기도만 했다고 해서 나은 것이 아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고 난소 쪽은 수술을 해서 지금은 암세
니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비우고 즐거운 마음
포가 모두 사라져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으로 ‘암을 낫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닌 ‘오늘 하루도 감사하
이렇듯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긍정의 마음이 중요하며
고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기도를 드릴 때 효과가 나타난다는
행복할 때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 면역력은 극대화되어 암도
것이다.
치유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이 자연치유력을 되돌리 고 NK세포가 제 기능을 발휘하게 한다.
자신감을 갖고 잃어버린 우리 몸의 자연치유능력을 되돌림 으로써 암 치료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
그렇게 되면 암세포가 NK세포를 피해 움직이지 않고 암이
또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무엇 이며 반대로 망가트
잠을 자게 되는 ‘암의 동면상태, 즉 휴면상태’에 들어가게 되
리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어 5년, 10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암과 함께 공생하는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고자 한다. 앞으로 이 칼럼이
것이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암치료를 선택하는 범위를 조금
부정적인 생각과 스트레스가 얼마나 좋지 않은 영향을 주 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면, 유방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이나마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He is...
받을 날까지 한 달여 동안 기다리던 한 환우는 길이 1cm였던
-우석대 한의대 한의학 박사
암 덩어리가 수술을 기다리면서 엄청난 두려움과 가족에 대
-우석대 한의대 외래교수
한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5cm가 되었다.
-대한경락경혈학회·한국인간교육연구원 이사
보통 1cm의 암이 되려면 5~10년 걸린다고 한다. 길이로 하 면 5배이지만 부피로 대략 환산하면 125배의 암 덩어리가 되
-대한암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한방병리학회 -대한통합의학포럼 공동대표
는데 불과 1달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김 동 석
일반적인 항암치료로 한 달 만에 암 덩어리를 1/125로 줄
명문요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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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만사는 다 이어져 있다’는 것을 인식하자 오늘, 해가 동쪽에서 새롭게 떠서 시작한다. 그리고 해가 서산에 넘어가서 어둠이 내리면 막을 내린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달력에도 오늘과 어제는 분명히 칸이 질러져 나뉘어 있다.
러
시아의 문호 톨스토이가 세상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요즈음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영어로 ‘Know-how’의
이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날짜로 보면 어제가 아니라 오
가치를 중시한다. 나아가 최근 지식경제사회에서 글로 그리
늘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고 형식적 체제를 갖추어 겉으로 드러난 ‘형식지(명시지)’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 다짐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는 지식보다 오랜 기간 학습과 경험을 통해 개인에게 체화되
어제보다 중요한 것이 오늘이고 발전하는 자신을 위해 잘못
어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암묵지’의 중요성이 차츰 강
한 어제는 없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한다.
조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어제가 없는 오늘이 있는가. 어제 잘 해서 벌어들인 자금은 오늘 사업이나 장사에 큰 밑 천이 된다.
우리나라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제개발계 획과 같은 국가적 형식지가 있었지만 경제를 주도했던 관료, 기업인들의 암묵지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어제 못 갚은 빚은 오늘로 이월된다. 어제 서산에 넘어간 해는 없어지지 아니하고 오늘 우리에 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야말로 본능처럼 해법을 찾아 내는 탁월한 암묵지가 더욱 필요한 것 같다. 물론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신학문이나 신기법을 배운 청년 들이 기업경영에서 필요하다.
모든 것은 끊이지 않고 다 이어져있다 가끔 사람들이 내게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칭찬할 때 그것 을 언제 알았지 하고 생각해본다. 내가 영어공부에서 손을 놓 은 지가 꽤 오래되었다. 그런데 상당한 단어가 내 기억에 남아 있어서 가끔 그 단어 를 사용한다.
그러나 그들만으로 생산성이나 영업실적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느냐 하는 물음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 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에게 소위 암묵지를 어떻게 전수하느냐 하 는 것이 기업의 지속경영과 생산성 내지 부가가치 증대의 키 (Key)가 될 것이다.
“아! 내가 아는 지식은 거의 초·중·고등학교에서 배운 것이 구나”라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 때가 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한 시절에 배우고 외운 것이 지금 내 지식 의 기반이 되었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든다. 이렇게 지식도 이어져 있다. 학교공부, 형식적 교과서를 보고 그것을 외우고 익혀서 사 용하는 것만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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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지보다 암묵지 중요성 강조되는 사회 인간관계는 글로 표현되는 형식적인 지식보다 더 깊게 이어 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겉으로 표현되는 글이나 말로 이어지는 것보다 더 깊은 감정적 끈으로 이어져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정적이라고 표현되고 소위
‘연고(緣故)’라고 표현되어서 ‘피아’를 구분할 정도로 편을 가
스하게 배려하면서 코칭해주면 그들은 자연히 끌려오게 되어
르는 관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관계를
있다.
맺거나 은혜를 주고받은 사이는 오랜 기간 정말 질긴 끈으로
경영관리자는 우선 굵은 끈 위에서도 다 보이는 가는 끈
이어지고 나쁜 관계를 가지게 되면 원수처럼 오래 악취나는
에 달려있는 일선근로자들의 동태를 나서서 일상적으로 살펴
감정의 끈으로 이어지게 된다.
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앞을 향할 수 있다는 메시지, 즉 희
그래서 공직사회는 물론 각종 단체나 조직에서 승진이나 배치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위 ‘끈’이라는 단어로 인간
망의 메시지인 비젼을 제시하고 경영환경과 실상을 알려주면 서 나서서 힘을 주어 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관계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느냐를 평가한다. 가족관계는 혈연이라는 인간관계의 끈으로 이어져있어 절 대로 그 끈을 끊어서는 아니되고 아니 더 나아가 그 이어짐을 윤기나고 튼튼하고 빛나게 하려고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한다. 기업이나 단체의 인간관계는 계약이라는 경제적 끈으로 이어짐이 시작된다. 그러나 과연 계약이라는 글이나 형식으 로만 이어진 인간관계로 볼 것인가
지속가능 버팀목은 구성원 신뢰와 실력 정보의 공유와 고충의 신속한 파악과 해결이 지속경영의 바탕이요 생산성과 부가가치 증대의 키라고 강조하는 이론적 배경이다. 지금은 정보가 가장 중요한 때이면서 정보가 가장 필요한 때다. 뉴노멀(New-Normal)에 적응하고 극복하며 지속경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력이 얼마나 있느냐가 관건
경영관리는 ‘이어짐’을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 기업이나 단체의 인간관계의 이어짐은 숫자나 헤아림이 형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 끈만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경영관리자의 리더십은 물론 인사노무관리는 계약이라는 형식적 이어짐을 바탕으로 하되, 그보다 훨씬 깊은 감정의 끈 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 감정의 끈을 관리하는데 우선 필요한 것이 바로 이어짐의 의미를 바르게 인식하는데서 출발한다. 이어짐의 끈이 수직이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 끝에 있는 일선근로자들은 불안과 분노내지 오해로 인해 위에서 누르는 것에 반발하게 된다. 경영관리자가 압력이나 횡포를 부리는 순간 끈 아래에 있 는 많은 반발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생산성이 나 부가가치 증대는 물 건너 가게 되기 십상이다. 리더십은 수직적인 끈의 위에 있다는 ‘Uper-ship’이 아니 라 수평적인 끈의 앞에 있다고 해서 ‘Leader-ship’이라고 하 는 것이다. 이어짐의 끈을 우선 수평으로 놓아야 한다. 그래도 잡는 곳은 더 굵은 곳이기에 당기는 힘이 실린다. 형식적 직위와 오
이다. 지속경영의 버팀목은 구성원간의 신뢰와 구성원들의 실력 이다. 구성원간의 신뢰는 소통을 통해 노사가 서로 비전을 공 유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완화시켜 줄 때 가 능한 것이다. 또한 일상적인 위기의식 속에서 단합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이다. 기업 경쟁력의 기반이 과거 물적자본에서 인적자본으로 전 환되었고 이제는 사회적 자본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구성원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 며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는 것만이 사회적 자본을 튼튼히 하 는 길이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랜 경험이 그 굵기를 더 해주기 때문이다. 가는 곳에 있는 그래서 불안한 많은 일선근로자를 우선 따
문 형 남 前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September 2014
133
COLUMN 이규열의 ‘비즈니스 휴머니티’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 올여름 돌풍을 몰고 온 영화 ‘명량’이 누적 관객수 16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17일만에 최다관객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괴물’의 1310만명을 제치더니 18일만에 1362만명이 동원된 헐리우드 영화 ‘아바타’마저 꺾고 최고의 흥행 영화로 자리 매김했다.
한
기도 했다.
에서 열린 시복식 미사에는 100만명의 신도와 일반인
그 정도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스로를 낮은 자의 위치에
이 몰렸다. 올 여름 무엇이 우리를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서 바라보고자 했다. 교황 취임후에도 게스트하우스를 숙소
교황에 열광하게 했을까.
로 쓰고 대형 방탄차를 거부하고 소형차와 대중교통을 이용
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 중 서울 광화문 광장
영화 ‘명량’과 교황의 신드롬은 아마 현 시대 상황에 대한
했으며 거리의 노숙자들과 함께 생일을 보내기도 했다.
좌절감과 진정한 리더에 대한 갈망이 만들어 낸 결과물은 아
또 교황이 2013년 가족의 날 기념 미사에서 아프리카 난민
니었을까. 혹은 어두운 현실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소신을
들이 대거 희생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때 갑자기 어
굽히지 않고 묵묵히 할 일을 하며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진
린 남자아이가 제단으로 올라와 엄숙한 분위기에는 아랑곳
정한 영웅을 우리는 목마르게 기다려 왔던 것은 아니었을까.
없이 휘젓고 다니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이 아이는 주변의 만류도 뿌리치며 교황의 목걸이에 입을
1936년 아르헨티나 철도노동자의 다섯 자녀 중 한명으로 태
맞추기도 하고 제단 위를 돌아 다니다가 급기야는 교황의 의
어나 대학에서 문학과 심리학을 가르치다 뒤늦게 신학 공부
자까지 차지하고 앉아 주위를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주
를 시작하고 사제의 길로 들어섰다.
변 사람들이 아이를 끌어 내리려 했지만 아이는 교황의 다리
그리고 2013년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어 제 266대 로마
를 꼭 껴안고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이때 교황은 미소를 지으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1282년만에 탄생한 비유럽권 출신 교
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수십만의
황이며 카톨릭 교회 역사상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자
신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쳤다.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 탄생한 것이다.
지난 8월 중순 우리나라 방문 때 종교계 지도자를 만난 자
가난과 평화의 성인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
리에서는 “우린 형제들이다.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자.
로 선택한 그는 낮은 곳부터 찾아가는 소탈하고 친숙한 행보
무신론자라 할지라도 선을 행한다면 천국에서 함께 만나게
로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전 세계 비신자들에게도 큰 감명을
될 것이다”라며 타 종교는 물론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도 인
준다.
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국산 소형승용차와 KTX를 타고 이동하면서
명량과 교황방한 신드롬은 리더에 대한 갈망
세월호참사로 실의에 빠진 유족을 위로하고 소외받는 이들의
교황이 된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는 “저같이 어리석
손을 잡았다. 또 청년들을 향해 “젊은이여 깨어 있어라. 잠들
고 부족한 자를 교황으로 추대해 주신 분들을 주님께서 용
어 있는 자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
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의 장으로 만들
을 변화시켜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교황은 가장 밑바닥으로
134
September 2014
몸소 내려가 사람들을 바라보며 공감하고 실천하는 리더의
을 흘릴 줄 아는 감동의 리더십이 그 원천인지도 모른다.
참모습을 남기고 떠났다.] 이순신, 현장중심 소통과 확신의 리더십 교황, 낮은 곳에서 리더의 참모습 보여
장군은 큰 불행과 위기가 찾아 온 것은 1597년 1월이었다.
한편 1545년 대한민국 서울의 평범한 집안의 셋째 아들로
쉬지 않고 일본군을 공격하라는 선조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
태어난 이순신 장군의 본관은 덕수, 자는 여해다. 20대 후반
다는 죄목으로 서울로 압송되어 죽음 직전에 이르는 혹독한
의 나이에 무과에 응시하여 시험을 치르던 중 타고 있던 말이
고문을 받은 끝에 또다시 백의종군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설
넘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자 다시 일어나 버드나무
상가상으로 모친과 아들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껍질을 벗겨 다친 다리를 싸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한동안 잠잠했던 전쟁은 1597년(정유재란)에 다시 시작되
이야기는 매우 유명한 일화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의 나
었고 전황이 급격히 나빠지자 장군은 다시 삼도수군통제사
의 31세 때 임진왜란을 16년 앞둔 시점에 무과에 급제했다.
에 임명되었다. 그리고 남아 있는 함선은 단 12척. 그는 12척
장군은 직속상관이 무능한 친인척을 등용하려하자 정면으 로 반대했다는 이유로 지방 군관으로 좌천되었다. 하지만 당
의 함대를 이끌고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글씨를 남겨 두고 ‘명량(鳴梁)’ 앞바다로 향했다.
시 직속상관의 인사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것은 평범한 사건
이순신 장군. 세계 역사상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승리의
이 아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장군의 원칙중심의 행동과 강
기록을 가진 분이다. 칭기즈칸은 20번의 전투에서 2번을 패했
직함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그는 파격에 가까운 승
고 나폴레옹도 4번을 졌지만 장군은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
진을 하게 되며 처음으로 수군 장교로 배치되게 된다.
았다. 400년 넘게 우리의 자존심을 지켜 준 가장 위대한 리
함경도의 두만강 하구에 근무했던 시기에는 여진족의 침입
더 이순신.
으로 11명이 전사하고 160여 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수많은 관객이 ‘명량’을 찾는 이유는
장군은 서둘러 백성을 구출한 후 그 지역의 위험성을 보고하
상실감과 불안감으로 암울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용
며 병력 증강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중
기와 대리만족을 주는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앙 정부는 이 사건을 패전으로 처리하여 이순신 장군을 백의
‘교황’이라는 위치에 당연하게 주어져 왔던 모든 특권과 혜
종군시켰지만 이듬해 여진족과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며
택들을 포기하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 절
명예를 회복했다.
대 약세의 전력으로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장군의 나이 50세가 가까워졌을 때 조선 최대의 국난인 임 진왜란이 발발했다. 수년 동안 이어진 전란으로 온 국토와 민생은 처참하게 파 괴되었고 조선은 멸망 직전의 위기에 몰렸다. 이 전란 속에서도 장군은 임진년(1592) 옥포해전부터 계유
로 세계 해전사에 유래가 없는 승리를 이끌어 낸 성웅 이순신 장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영웅의 참모습을 보여 준 두 리더의 공 통점은 변화와 소통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He is...
년(1598) 노량해전까지 23회의 전투를 치러 단 한 번의 패배
- 삼성그룹 인력개발원
도 없이 모두 승리했다. 그 승전들은 그야말로 패색이 짙은 조
- 삼성자동차 인사부문
선의 운명을 뒤바꾼 역사적인 사건들이었다.
- 벤처기업 (주)솔브레인 경영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전 해군을 통솔하면서 공격과
- 프리스비 파트너스 대표컨설턴트
방어, 집중과 분산의 작전을 치밀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해 이 끌어 낸 승리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현장 중심의
이 규 열
소통과 승리에 대한 확신 그리고 부하들을 위해 뜨거운 눈물
스마트인사이드 대표
September 2014
135
BOOK 고우성의 ‘관점과 소통하다’
일의 미래 저자 : 린다 그래튼
출판사 : 생각연구소
의 미래(The Shift)’
‘일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함양해야 한다. 셋째, 돈과 소
는 3년간 30개국 200
비를 일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추구하는 전통적인 인식에서
여명의 CEO와 함께 ‘앞으로
벗어나 창의적이고 생산적이며 다양한 경험을 누리는 능력
일과 업무 환경이 어떻게 변
을 중시하는 새로운 인식으로 옮겨야 한다”
화할 것인가’를 인적자원관
소비만을 위한 물질적 자본을 추구하는 것이 앞으로는 더
리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린
욱 힘들어지고 불안정해질 것이다. 구글 같은 똑똑한 시스템
다 그래튼 교수가 저술한 책
이 자동화와 지능화로 업무를 대체하려 할 것이고 실시간으
이다.
로 연결된 세상에서 후진국 사람들이 보다 싼 가격으로 경쟁
저자의 관점이 진하게 묻 어난 문구들과 거기서 느껴 진 제 관점을 함께 적어보며 이 서평을 읽는 독자들도 한번쯤 자신의 관점을 음미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할 급변하는 세상을 나 혼자만의 능력과 돈으로 100살까지 인생을 지키기가 점점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싫건 좋건 가상 또는 물리적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 들과 연결되어 일과 생활을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계화가 심화되고 이것이 더욱 정교해진 기술 발전과 교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가치와 능력일 것이다. 유사한 가치를
차점에서 만나는 순간 일은 파편화되고 관찰력과 집중력은
지니고 있는 사람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놀이(Play)같은 일
사라진다. 유연한 전문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전환을 꾀할
(Work)이 진정한 스마트 워크이고 행복이 아닐까.
때 비로소 선택에 따른 손익을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 면 우리는 조금씩 따뜻해지는 물속에 들어간 개구리처럼 자 신이 삶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게 된다”
아래 문구는 이 모든 것을 하기위한 우리의 자세를 얘기하 고 있다. “우리는 조직생활의 양산품도 기업이라는 기계에 속한 톱
정신없이 연결되고 투명해지는 세상일수록 자신이 좋아하
니도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선택하고 그런 선택의
는 것을 자신의 자유 의지로 하느냐가 ‘삶아지는 개구리’ 신
결과를 책임질 능력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과 단
세를 면하게 해주지 않을까?
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안전지대 너머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
이제는 더 이상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남들 보 다 조금 앞에 가려고 뛰어가는 인생에 우리 자신과 자식들을 방치시키지 말아야 될 것이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며, 무엇을 하면 내 가슴이 뛰는지를 알
며 용기 있게 행동해야 한다. 준비하고 열망하면 그것이 미래 가 된다”
He is... - 지식PD
면서 때를 진득이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어차피 인
- 휴빅코리아·와이즈파트너스 대표
생은 점점 더 길어지니까…….
- 前 대우통신·Sybase Korea·디비코 근무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 아래 세 가지 도전에 부합하는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비결이다. 첫째, 관심 있는 분 야에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대부분의 근로기간을 자신의 지적자본을 함양하는데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우정과
136
September 2014
- 미국USC 전산학 석사 - 서울공대 전기공학과 졸
고 우 성 지식큐레이터
김영서의 ‘책의 본질을 말하다’
고민하는 힘 저자 : 김상중
출판사 : 사계절
경없는 정보 네트워크
국
음을 발견했다. 가령 저자는 사람이 ‘일을 한다’는 행위의 가
와 더욱 글로벌화 되고
장 밑바닥에는 돈이나 노동의 신성함보다 ‘사회 속에서 자기
있는 시장경제. 모든 사람들
존재를 인정받는다’는 보다 본질적인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
에게 정보와 지식이 공개되
한다.
어있는 시대. 그렇다면 우리
그리하여 ‘사람은 왜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타자
는 동등하게 경쟁할 기회를
로부터의 배려’ 때문이라고 답한다. 즉,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얻은 것인가. 공개된 정보와
누군가를 인정한다’는 실감을 얻기 위해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모
는 것이다.
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가.
이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아는 타자와의 상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고
호 인정에 의한 산물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만 ‘나’라는 것이
독의 괴로움을 안고 살아간다. 새로운 의미의 빈곤과 이로 인
존재함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연결선에 있다. 사랑에 있어
한 빈부격차가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변화에 대한 두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순간 둘 사이에 물음이 있고 서로 그 물
움만큼 생존 경쟁에 대한 심리적 압박도 더욱 커졌다.
음에 대해 반응할 의지라 표현하고 있는 것도 이와 연결된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고통을 잊고자 소모적 행
내가 상대를 인정하고 나도 상대에게 인정을 받는 것. 이로
동이나 정신분열적 행태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런 현실에서
부터 얻은 힘으로 우리는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
과연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것이다. 그렇다면 상대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 즉 나에 대한
재일교포 1세로 한국 국적자로는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
확신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로 재직했던 강상중 교수(현 세이가쿠인대학 교수)는 그의 저
저자는 자신의 의미를 확신할 때까지 계속 고민하라 말한
서 ‘고민하는 힘’에서 삶에 대한 본질적 의미와 방향성을 논
다. 어중간하게 하지 않고 진지하게 끝까지 고민하라고 말하
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어떻게
고 있다.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여 풀어가고 있다. 저자는 독일의 사회학자인 막스 베버와 일본 대문호 나쓰 메 소세키의 말을 빌려 근대와 인간에 대한 통찰을 접근하고 있는데 이 두 사람의 저작을 모르더라도 ‘고민’이라는 키워드
우리가 가진 수많은 고민의 해답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고민하라. 끝까지 고민하라. 더불어 그 고민에 타인 에 대한 이해와 관계성을 향한 방향도 담아보라.
She is...
만으로 우리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절실하게 공감할
- 북포럼 저자만남 생방송토크 PD
수 있을 것이다.
- 기업별 맞춤형 도서 코디네이터
개인 문제에 대한 접근과 자아, 자본주의 변용과 돈 문제에
- 독서심리상담사
대한 지적, 지성의 의미, 죽음과 사랑의 의미……. 다양하고도
- 前 메가HRD 컨텐츠팀
보편적 물음에 대해 ‘사람’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찰로 풀어
- 前 중앙경제 교육팀(기업교육 운영)
가고 있다. 필자는 저자가 통찰의 근원을 ‘타자와의 관계’에서 찾고 있
김 영 서 휴빅코리아 책임 컨설턴트
September 2014
137
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사물인터넷 저자 : 커넥팅랩
‘클
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
결’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 은 지금까지의 온라인 혁명
출판사 : 미래의 창
사물인터넷의 시작은 우선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센서가 부착된 사물들을 제어하는 것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제품들이 이 정도 수준이다. 이제 누 구나 그 컨트롤러(스마트폰)는 손에 들고 있다.
이 ‘인간’을 중심으로 한 스
이 책은 △가만있어도 알아서 움직이는 인터넷 △사물인
마트 시대였다면 앞으로 펼
터넷, 일상이 된다 △사물인터넷의 4원칙 △호모 사피엔스에
쳐질 세상은 ‘사물’이 중심이
서 씽즈 사피엔스로라는 4파트로 구성돼 있다.
된 진정한 스마트 세상이 될
헬스케어 분야, 생활 분야, 보안 분야, 육아 분야 등 다양한
것이라는 사실을 세계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사물인터넷 상품들에 대해서 소개하
기업들의 전략을 통해 제시
고, 각 산업 분야별로 보다 자세하게 살펴본다. 그 중 사물인
하고 있다.
터넷 시장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홈 분야는 가정 내
지금까지 스마트폰이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언제 어디서
사물들을 단순히 제어하는 기능에서 나아가 집안의 화재, 침
든 연결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었다면 앞으로의 사물인
입 등 위험을 스스로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발전될 것이
터넷은 인간 주변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인간과 상호 소통
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벌써 우
을 통해 보다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 주게 될 것이다.
리 생활 가까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고, 사 물인터넷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구체
핵심 메세지 이 책은 현재까지 사물인터넷에 관해 정리된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담았으
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는 흔히 ‘포스트 스마
며, 이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가올 시대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트폰’ 시대로 불린다. 사물인터넷의 목표는 인간의 개입 없이,
목마른 비즈니스맨들에게 간결하고 핵심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각자 ‘알아서’ 커뮤니케이션하 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단말 수준에 서의 경제적인 차원 대문만은 아니다. 각 사물이 연결되면서 주고받는 다양한 정보 자체에도 새롭고 무궁한 비즈니스 기
이제 인류는 10년 안에, 지난 50년간 겪은 변화보다 더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사물인터넷이 있다. 지금 모든 비즈니스가 ‘인터넷’ 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듯이, 10년 후에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 는 바로‘사물인터넷’ 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미래 사회를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이다.
저서..
회가 있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각 사물이 연결되면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그냥 버려지는 정보들이 생명력을 부여하여 새로운 경제적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나아가 이러한 정보를 융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합함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재생산할 수도 있다.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가령 홈에너지관리시스템에서 얻은 에너지 사용과 관련된 로그 정보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환경 정보들과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138
September 2014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전 형 구 강동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500
KOREA’S RICHEST 2014년 8월 22일 종가 기준
September 2014
www.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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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2 M 삼성전자 회장
108,549.0
108,825.9
-0.25
-276.9
51
신격호 92 M 롯데그룹 회장
3,714.1
3,330.9
11.50
383.2
2
정몽구 76 M 현대차그룹 회장
76,304.3
66,459.2
14.81
9,845.1
52
함태호 84 M 오뚜기 전 회장
3,620.6
2,463.8
46.95
1,156.8
3
서경배 51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60,387.7
27,257.6 121.54 33,130.1
53
김준기 70 M 동부그룹 회장
3,591.2
3,449.7
4.10
141.5
4
정의선 44 M 현대자동차 부회장
42,337.0
30,573.9
38.47 11,763.1
54
이재웅 46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3,530.8
1,774.8
98.94
1,756.0
5
최태원 54 M SK 회장
35,925.7
25,018.3
43.60 10,907.4
55
채진영 67 M 화풍집단지주 대표
3,408.0
6,482.6 -47.43 -3,074.6
6
이재현 54 M CJ그룹 회장
23,503.6
15,017.0
56.51
8,486.6
56
김준일 62 M 락앤락 회장
3,382.7
6,504.0 -47.99 -3,121.4
7
신동빈 59 M 롯데그룹 회장
17,521.8
20,167.7 -13.12 -2,646.0
57
강병중 75 M 넥센 회장
3,338.1
3,410.7
-2.13
8
신동주 60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6,079.2
18,919.2 -15.01 -2,840.0
58
이명근 70 M 성우하이텍 회장
3,216.5
3,025.5
6.31
191.0
9
이명희 71 F 신세계그룹 회장
15,243.5
17,439.3 -12.59 -2,195.8
59
함영준 55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3,196.8
2,177.5
46.81
1,019.3
10
홍라희 69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3,505.9
14,177.4
-4.74
-671.5
60
김택진 47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3,128.8
5,349.7 -41.51 -2,220.8
11
구본무 69 M LG그룹 회장
13,416.3
12,028.4
11.54
1,387.9
61
이태성 36 M 세아홀딩스 상무(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3,123.0
2,196.2
42.20
926.7
12
정몽진 54 M KCC 대표이사 회장
13,135.0
8,557.4
53.49
4,577.6
62
단재완 67 M 한국제지 회장
3,080.7
2,021.4
52.41
1,059.4
13
정용진 46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629.8
13,316.2
-5.15
-686.4
63
홍원식 64 M 남양유업 회장
3,069.9
3,471.8 -11.58
-401.9
14
이해진 47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1,849.5
11,759.3
0.77
90.2
64
장세환 34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3,048.7
2,653.5
15
조양래 77 M 한국타이어 회장
11,465.4
12,843.2 -10.73 -1,377.8
65
이정훈 61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950.0
4,419.6 -33.25 -1,469.5
16
최기원 50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1,445.0
6,903.8
65.78
4,541.3
66
임상민 34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2,903.6
1,153.1 151.81
1,750.5
17
이재용 46 M 삼성전자부회장
10,479.8
11,000.9
-4.74
-521.0
67
성규동 57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2,871.6
1,801.6
59.39
1,070.0
18
정몽준 63 M 국회의원
10,457.6
19,564.5 -46.55 -9,107.0
68
천종윤 57 M 씨젠 대표이사
2,866.3
2,975.1
-3.65
-108.7
19
이준호 50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9,958.9
9,469.4
5.17
489.5
69
이복영 67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846.4
3,125.8
-8.94
-279.5
20
구본준 63 M LG전자 부회장
9,648.6
8,678.2
11.18
970.4
70
김호연 59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2,840.3
3,131.3
-9.29
-291.0
21
정지선 42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767.9
8,503.5
3.11
264.3
71
임성기 74 M 한미약품 회장
2,781.6
2,301.6
20.86
480.0
22
이화경 58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7,580.5
8,056.2
-5.91
-475.8
72
조석래 79 M 효성그룹 회장
2,757.7
2,519.4
9.46
238.3
23
조정호 56 M 메리츠증권 회장
6,949.4
5,883.4
18.12
1,066.0
73
조현상 43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747.4
2,262.0
21.46
485.5
24
김남호 39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6,886.8
5,913.6
16.46
973.2
74
허재명 43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708.5
2,548.4
6.28
160.0
25
담철곤 59 M 오리온그룹 회장
6,750.7
7,174.5
-5.91
-423.8
75
강호찬 43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692.5
2,418.9
11.31
273.6
26
정몽익 52 M KCC 사장
6,518.6
4,246.9
53.49
2,271.8
76
이화영 63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2,681.1
2,830.6
-5.28
-149.5
27
구본능 65 M 희성그룹 회장
6,378.5
5,733.0
11.26
645.5
77
이기형 51 M 인터파크 회장
2,651.1
2,356.6
12.50
294.6
28
정몽윤 59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265.1
6,333.3
-1.08
-68.2
78
구본진 40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617.9
N/A
N/A
N/A
29
구본학 45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6,036.4
N/A
N/A
N/A
79
조희원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558.5
2,866.1 -10.73
-307.6
30
구광모 36 M (주)LG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996.9
5,362.6
11.83
634.3
80
박철완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522.7
2,818.3 -10.49
-295.5
31
조창걸 75 M 한샘 회장
5,772.8
2,752.8 109.71
3,020.0
81
이호진 52 M 전 태광그룹 회장
2,417.3
2,401.3
0.67
16.0
32
구본식 56 M 희성그룹 부회장
5,499.8
4,936.1
11.42
563.7
82
신영자 72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414.0
2,234.0
8.06
180.0
33
김남구 51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5,331.5
4,565.0
16.79
766.5
83
남승우 62 M 풀무원 대표이사
2,412.9
1,434.6
68.19
978.2
34
홍석조 61 M BGF리테일 회장
5,274.8
N/A
N/A
N/A
84
윤동한 67 M 한국콜마 대표이사
2,379.7
1,055.3 125.49
1,324.3
35
김영식 62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261.3
4,719.8
11.47
541.5
85
정몽원 59 M 한라건설 회장
2,379.6
2,080.7
36
김승연 62 M 한화그룹 회장
5,203.7
6,519.5 -20.18 -1,315.8
86
송병준 38 M 게임빌 대표이사
2,342.7
37
조현범 42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126.6
5,738.7 -10.67
-612.1
87
최창규 64 M 영풍정밀 부회장
2,268.1
1,752.5
29.42
515.5
38
정교선 40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5,124.6
4,853.2
5.59
271.4
88
이웅열 58 M 코오롱그룹 회장
2,252.9
1,589.7
41.72
663.2
39
허창수 66 M GS그룹 회장
4,686.2
4,320.7
8.46
365.5
89
조양호 65 M 한진그룹 회장
2,239.3
1,716.5
30.46
522.9
40
최재호 53 M 무학 대표이사
4,672.7
2,505.1
86.53
2,167.6
80
정유경 42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238.9
2,558.4 -12.49
-319.6
41
장세준 40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528.7
3,914.5
15.69
614.3
91
허진수 61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2,174.9
1,955.8
11.20
219.1
42
장형진 68 M 영풍 회장
4,303.2
3,293.6
30.65
1,009.6
92
이민주 66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086.0
2,154.7
-3.19
-68.7
43
박관호 42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4,275.5
2,908.1
47.02
1,367.4
93
최윤범 39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080.9
1,101.2
88.96
979.7
44
조현식 44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153.4
4,652.7 -10.73
-499.3
94
신동원 56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035.5
1,349.6
50.82
685.9
45
정몽규 52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4,103.4
2,362.4
73.70
1,741.0
95 왕위에런 50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995.8
1,100.1
81.43
895.8
46
정몽열 50 M KCC건설 사장
4,063.2
2,859.5
42.09
1,203.6
96
최창원 50 M SK케미칼 부회장
1,995.6
1,527.2
30.67
468.4
47
이수영 72 M OCI 그룹 회장
3,917.0
5,194.6 -24.59 -1,277.6
97
정현호 52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955.9
1,760.9
11.08
195.1
48
조현준 46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3,768.9
2,762.0
1,006.9
98
박준형 78 M 신라교역 회장
1,954.7
1,597.5
22.36
357.2
49
오세영 51 M 코라오홀딩스 회장
3,744.1
5,321.6 -29.64 -1,577.5
99
조희경 48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948.4
2,182.6 -10.73
-234.2
50
정상영 78 M KCC그룹 명예회장
3,732.9
2,480.6
1,912.5
837.9 128.25
1,074.6
140
September 2014
36.46 50.48
1,252.3
100 우쿤리앙 49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4.90
-72.6
395.3
14.36
298.9
771.7 203.57
1,571.0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성기학 67 M 영원무역 회장
1,905.5
151 홍영철 66 M 고려제강 회장
1,391.9
1,020.4
36.41
371.5
102 유양석 55 M 한일이화 부회장
1,899.8
1,790.7
6.09
109.1
152 허경수 57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383.5
1,789.4 -22.69
-405.9
103 최창영 70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874.9
1,500.6
24.95
374.3
153 김동녕 69 M 한세실업 회장
1,377.5
45.39
430.0
104 이경수 68 M 코스맥스 대표
1,848.4
889.4 107.83
959.0
154 이민규 2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370.6
2,053.4 -33.25
-682.8
105 양주환 62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845.3
1,445.1
27.69
400.2
155 이민호 34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370.6
2,053.4 -33.25
-682.8
106 이순형 65 M 세아홀딩스 회장
1,833.1
1,278.8
43.35
554.4
156 박문덕 64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361.2
1,177.7
15.59
107 안성호 46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814.1
1,810.8
0.18
3.3
157 정몽근 72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356.0
1,314.5
3.15
41.5
108 박준경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807.6
2,019.4 -10.49
-211.8
158 김준호 67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354.0
1,150.3
17.71
203.7
109 김상헌 65 M 동서 회장
1,803.0
1,501.0
20.12
302.0
159 서민정 23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1,337.8
478.1 179.83
859.7
110 최창근 67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802.1
1,453.0
24.03
349.1
160 이욱진 45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335.6
1,273.9
4.85
61.8
111 이주성 36 M 세아제강 상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792.1
1,237.2
44.85
554.9
161 김원일 39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335.6
1,092.0
22.31
243.6
112 김광수 52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777.8
1,582.7
12.33
195.1
162 허태수 57 M GS홈쇼핑 사장
1,327.7
1,388.0
-4.34
-60.2
113 장철진 76 M 영풍산업 회장
1,768.6
1,282.3
37.92
486.3
163 최정일 35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303.4
943.2
38.19
360.2
114 허용수 46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728.4
2,256.5 -23.40
-528.1
164 안재일 52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288.0
1,961.4 -34.33
-673.4
115 이수만 62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724.0
1,917.3 -10.08
-193.3
165 신동윤 56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287.1
896.8
43.51
390.2
116 정재은 75 M 신세계 명예회장
1,721.4
1,405.1
22.51
316.3
166 구자은 50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279.2
1,368.3
-6.51
-89.1
117 구본걸 57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712.6
1,879.6
-8.89
-167.0
167 이채윤 64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279.0
729.0
75.45
550.0
118 구자신 73 M 쿠쿠전자 회장
1,700.3
N/A
N/A
N/A
168 홍유찬 44 M 금성테크 감사
1,277.7
N/A
N/A
N/A
119 이장한 62 M 종근당그룹 회장
1,698.0
1,672.3
1.53
25.6
169 최규옥 54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272.2
829.2
53.42
443.0
120 박찬구 66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681.6
1,878.6 -10.49
-197.0
170 엄평용 57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252.2
1,172.1
6.83
80.1
121 이성엽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660.2
1,266.5
31.09
393.7
171 윤석민 50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246.6
1,196.6
4.19
50.1
122 최평규 62 M S&T그룹 회장
1,650.5
1,374.4
20.09
276.1
172 채형석 54 M 애경그룹 부회장
1,241.4
831.6
49.28
409.8
123 구자열 61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648.5
1,705.8
-3.36
-57.3
173 송호근 62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238.0
1,131.6
9.40
106.4
124 정지완 58 M 솔브레인 대표이사
1,646.5
2,343.4 -29.74
-696.9
174 구본상 44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228.1
1,362.3
-9.85
-134.2
125 허남각 76 M 삼양통상 회장
1,636.9
1,736.4
-5.73
-99.5
175 우뤠이비아오 55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1,224.0
636.0
92.45
588.0
126 허명수 59 M 전 GS건설 사장
1,635.0
1,582.8
3.30
52.2
176 구자용 59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219.0
1,271.7
-4.14
-52.7
127 홍석현 65 M 중앙일보 회장
1,612.4
262.5 514.23
1,349.9
177 류 진 56 M 풍산그룹 회장
1,211.0
831.1
45.71
379.9
128 허용도 66 M 태웅 회장
1,603.8
2,008.4 -20.14
-404.5
178 김석수 60 M 동서식품 회장
1,204.7
1,002.9
20.12
201.8
129 박정원 52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590.8
1,845.5 -13.80
-254.7
179 김익환 38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193.1
784.4
52.10
408.7
130 박희원 65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1,582.4
967.8
63.50
614.6
180 김동연 76 M 부광약품 회장
1,191.3
1,042.2
14.31
149.1
131 신춘호 82 M 농심그룹 회장
1,556.8
1,521.2
2.34
35.6
181 승만호 57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1,175.7
869.5
35.21
306.2
132 양용진 61 M 코미팜 회장
1,553.1
1,245.1
24.73
307.9
182 구자경 89 M LG그룹 명예회장
1,163.3
1,043.0
11.54
120.3
133 임세령 37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544.4
613.3 151.81
931.0
183 서영필 50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162.5
977.3
18.94
185.2
134 서혜숙 64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1,538.9
338.9 354.04
1,200.0
184 허일섭 60 M 녹십자 회장
1,159.1
932.1
24.35
227.0
135 최정운 61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503.5
408.8
185 구자균 57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54.9
1,200.2
-3.77
136 박영옥 53 M 스마트인컴 대표
1,499.5
137 양현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497.4
138 김석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491.4
980.6
52.10
139 구미정 59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487.6
1,331.4
140 조남호 63 M 한진중공업 회장
1,468.3
141 김만수 84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285.9 566.52
1,619.6
947.5
183.6
1,094.6
37.35
759.6
97.41
739.9
186 김선혜 43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151.1
1,033.7
11.36
-45.2 117.4
1,888.3 -20.70
-390.9
187 김상헌 51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146.6
992.7
15.51
153.9
510.9
188 한승수 67 M 제일약품 회장
1,144.2
525.0 117.94
619.2
11.74
156.3
189 이완진 63 M 대한뉴팜 회장
1,143.1
297.1 284.74
846.0
1,389.0
5.71
79.3
180 홍라영 54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135.3
N/A
N/A
N/A
1,466.1
1,269.2
15.51
196.8
191 허진수 37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128.1
593.7
90.00
534.4
142 단우영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1,457.8
954.9
52.67
502.9
192 허광수 68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27.9
1,409.4 -19.97
-281.5
143 이정웅 34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1,457.7
400.2 264.26
1,057.5
193 허희수 35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125.2
592.2
144 김영봉 61 M 모토닉 회장
1,437.7
886.6
551.0
194 서성석 62 M 코스맥스 임원
1,120.1
538.9 107.83
145 서은숙 61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1,435.4
655.5 118.98
779.9
195 이원준 36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113.6
-1.61
-18.2
146 이길환 73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1,426.2
676.5 110.81
749.7
196 최양하 6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112.1
530.3 109.71
581.8
147 단우준 33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1,418.4
929.7
52.56
488.6
197 구연경 36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101.2
967.8
148 윤성태 50 M 휴온스 대표이사
1,418.2
1,176.6
20.54
241.6
198 오승환 50 M 네이버 이사
1,100.7
149 김세연 42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417.1
957.5
48.00
459.6
199 백정호 56 M 동성화학 회장
1,100.4
817.2
34.64
283.1
150 김주원 41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403.1
1,774.9 -20.95
-371.8
200 허준홍 39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098.9
945.6
16.22
153.4
62.15
September 2014
1,131.9
90.00
533.0 581.1
13.78
133.4
1,505.3 -26.88
-404.7
141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1 허정수 64 M GS네오텍 회장
1,092.4
749.4
45.76
343.0
251 유상덕 55 M 삼탄 회장
825.7
653.6
26.34
172.1
202 나성균 43 M 네오위즈 대표이사 203 허동수 71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090.5
618.9
76.20
471.6
252 서영우 42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21.9
951.0 -13.58
-129.1
1,321.9 -18.20
-240.6
253 우종완 故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815.5
931.7 -12.47
-116.2
204 한영재 59 M 노루홀딩스 회장
1,070.4
824.4
29.85
246.0
254 조정일 52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815.2
705.5
15.54
109.6
205 곽동신 40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059.4
728.1
45.50
331.3
810.6
583.1
39.01
227.5
206 박지원 49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058.3
1,228.5 -13.86
-170.3
255 김 담 49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256 김영훈 62 M 대성그룹 회장
805.9
590.5
36.48
215.4
207 박연차 69 M 태광실업 회장
1,043.5
1,030.1
1.30
13.3
804.9
886.0
-9.16
-81.1
208 김병관 41 M 웹젠 대표이사
1,037.8
1,225.9 -15.35
-188.1
209 최내현 4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031.2
257 구자홍 68 M LS미래원 회장 258 홍석준 60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59 차근식 60 M 아이센스 대표
210 박용만 59 M 두산 회장 211 김동관 31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212 구훤미 67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1,020.6
927.2
10.08
93.5
213 이충곤 70 M 에스엘 회장
1,081.3
776.8
32.75
254.4
1,022.1
1,177.9 -13.23
-155.8
1,020.6
1,278.7 -20.18
-258.1
1,006.4
767.7
31.09
238.7
214 정영배 53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990.6
500.1
98.10
490.6
215 차기철 56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989.1
373.8 164.61
615.3
216 이승훈 41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985.8
752.0
31.09
233.8
217 박지영 39 F 컴투스 대표이사
983.9
157.4 525.05
826.5
218 김익래 64 M 다우기술 회장
980.0
897.1
9.24
82.9
219 원국희 81 M 신영증권 회장
978.8
648.1
51.04
330.8
220 김선영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964.8
656.0
47.09
308.9
221 서태선 63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958.2
707.6
35.41
250.6
222 정도언 66 M 일양약품 회장
954.4
1,096.1 -12.93
-141.7
223 장세주 61 M 동국제강그룹 회장
954.4
1,163.3 -17.96
-209.0
224 박정길 43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951.0
225 이인옥 43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942.7
226 이준호 68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937.2
227 박성형 85 M 신라교역 회장
935.8
769.5
21.62
166.4
228 이용한 60 M 아이피에스 회장
913.5
619.6
47.45
294.0
229 허영인 65 M SPC그룹 회장
912.0
480.0
90.00
432.0
230 박진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10.4
1,058.6 -14.00
-148.2
231 김장연 57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909.5
648.7
40.19
260.7
232 허정석 45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896.8
530.3
69.11
366.5
233 권혁운 64 M 동서산업 회장
895.5
376.8 137.70
518.8
234 유성락 70 M 이연제약 대표
890.7
917.8
-2.95
-27.1
235 김용민 38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879.1
909.8
-3.37
-30.7
236 조병호 68 M 동양기전 회장
867.3
994.7 -12.81
-127.4
237 안철수 52 M 국회의원
867.3
1,446.7 -40.05
-579.4
238 허승조 64 M GS리테일 부회장
867.3
1,132.3 -23.40
-265.0
239 김준년 40 M 삼목정공 최대주주
862.1
254.8 238.35
607.3
240 윤재승 52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857.1
682.5
25.59
174.6
241 김영목 58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853.4
526.3
62.15
327.1
242 이화일 72 M 조선내화 회장
851.6
540.3
57.62
311.3
243 허정섭 7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840.0
513.0
63.74
327.0
244 손주은 53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837.2
986.8 -15.16
-149.6
245 윤영달 69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835.8
1,077.7 -22.45
-242.0
246 구본길 48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835.0
779.8
247 김재윤 44 M 서원인텍 대표이사
834.8
831.6
0.38
3.1
248 김근수 66 M 후성그룹 회장
832.9
850.2
-2.04
-17.3
249 김정완 57 M 매일유업 회장
830.8
998.0 -16.75
-167.1
250 우석형 59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830.5
772.7
142
September 2014
729.0
30.45
598.1
57.62
344.6
1,069.4 -12.36
-132.2
7.07
7.48
222.0
55.1
57.8
793.9
N/A
N/A
N/A
791.8
638.6
23.99
153.2
260 김정식 85 M 대덕GDS 회장 261 천궈웨이 42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262 김정돈 60 M 미원상사 회장
787.5
854.5
-7.84
-67.0
785.8
593.3
32.45
192.5
785.2
810.0
-3.06
-24.8
263 고석태 60 M 케이씨텍 대표이사 264 김중헌 60 M 이라이콤 대표이사 265 김종섭 67 M 삼악악기 회장
783.4
591.9
32.35
191.5
780.3
831.4
-6.15
-51.1
779.2
560.5
39.01
218.6
266 김덕용 57 M KMW 대표이사 267 이연석 41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68 문휴건 52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777.6
955.3 -18.60
-177.7
773.0
260.6 196.59
512.4
759.9
567.3
33.96
192.7
269 윤희종 67 M 위닉스 대표이사 270 장인순 8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271 양규모 71 M KPX그룹 회장
758.4
750.2
1.09
8.2
757.2
768.4
-1.46
-11.2
756.2
511.0
48.00
245.3
272 김판길 74 M 산성앨엔에스 회장 273 김상태 61 M 평화정공 회장 274 홍석표 35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754.0
341.9 120.52
412.1
748.8
693.3
8.01
55.5
748.1
548.4
36.41
199.7
275 강정석 50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276 박석원 43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746.2
886.2 -15.80
-140.0
742.9
863.5 -13.96
-120.6
277 김석환 57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278 천경준 67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279 문영훈 8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740.4
699.0
5.93
41.4
738.1
766.0
-3.65
-28.0
737.4
550.5
33.96
187.0
280 정명준 56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281 주진우 65 M 사조산업 회장 282 박용성 74 M 두산중공업 회장
737.4
342.8 115.12
394.6
735.0
552.0
33.14
182.9
734.0
848.7 -13.52
-114.7
283 박용현 71 M 두산건설 회장 284 김영민 69 M 서울도시가스 회장 285 지길순 67 F 조광피혁 회장
729.1
841.9 -13.40
-112.8
724.1
677.9
6.81
46.2
722.7
243.7 196.59
286 구본순 55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287 김기병 76 M 롯데관광개발 회장 288 채동석 50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721.7
809.2 -10.82
479.0 -87.6
720.8
350.8 105.45
370.0
715.5
480.1
49.02
235.4
289 채승석 44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280 윤윤수 68 M 휠라코리아 회장 291 김영호 70 M 일신방직 회장
713.1
456.4
56.26
256.7
711.2
381.4
86.47
329.8
708.1
579.3
22.22
128.7
292 김창수 53 M F&F 대표이사 293 허남섭 63 M 한일시멘트 회장 294 김창호 54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699.5
564.4
23.94
135.1
692.9
434.5
59.48
258.4
1,327.3 -47.99
-637.0
295 정몽혁 53 M 현대종합상사 회장 296 함영림 57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685.5
653.1
4.96
32.4
683.9
464.5
47.24
219.4
297 함영혜 53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298 구준모 40 M 일지테크 사장 299 박상환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83.9
464.5
47.24
219.4
675.8
428.2
57.84
247.6
672.0
648.0
3.70
24.0
300 박태원 45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70.7
779.4 -13.96
-108.8
690.3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김흥준 47 M 경인양행 사장
670.5
321.9 108.26
348.5
351 정순민 41 M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579.6
206.8 180.33
372.8
302 최영호 50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669.5
434.7
54.03
234.9
352 정우현 66 M 미스터피자 회장
579.6
206.8 180.33
372.8
303 경규한 66 M 리바트 사장
668.0
320.6 108.36
347.4
353 황중호 32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576.5
344.7
67.26
231.8
304 황창연 60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662.0
344.7
92.04
317.3
354 이재원 46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70.8
459.7
24.18
111.1
305 전지혜 43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660.8
460.6
43.45
200.1
355 김종규 62 M 블루콤 대표이사
568.5
537.5
5.76
31.0
306 장영신 78 F 애경그룹 회장
660.1
442.9
49.02
217.1
356 홍민철 63 M 대원강업 대주주
568.2
572.3
-0.71
-4.1
307 김재수 50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658.5
1,273.5 -48.29
-615.0
357 박혜원 51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64.4
643.0 -12.22
-78.6
308 박헌서 76 M 한국정보통신 회장
657.9
433.5
51.75
224.3
358 김종구 65 M 파트론 대표이사
564.3
741.3 -23.88
-177.0
309 김상면 68 M 자화전자 대표
657.1
879.9 -25.32
-222.8
359 차광렬 62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63.2
445.0
26.56
118.2
310 박찬석 35 M 선데이토즈 임원
654.2
179.6 264.26
474.6
360 이광식 67 M 환인제약 회장
563.1
372.5
51.16
190.6
311 구본호 39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53.9
405.7
61.19
248.2
361 이만득 58 M 삼천리 회장
560.0
443.3
26.34
116.7
312 구본엽 42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652.1
723.3
-9.85
-71.3
362 함창호 7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559.6
380.4
47.08
179.1
313 손동창 66 M 퍼시스 회장
651.6
587.9
10.84
63.7
363 김기문 59 M 로만손 대표이사
559.3
319.7
74.91
239.5
314 구형모 27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47.2
567.4
14.07
79.9
364 이종훈 58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55.0
436.4
27.17
118.6
315 허철홍 35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647.2
775.5 -16.55
-128.3
365 김혜경 66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50.4
424.5
29.65
125.9
316 장세홍 48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644.2
519.5
24.00
124.7
366 이종각 82 M 대한제분 회장
548.8
376.5
45.75
172.3
317 장세욱 52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643.5
795.6 -19.12
-152.1
367 권영렬 68 M 화천기계공업 회장
547.9
416.7
31.50
131.2
318 허기호 48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640.2
395.3
61.94
244.9
368 김준식 48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547.6
301.4
81.67
246.2
319 이창원 78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638.9
565.3
13.03
73.7
369 임창완 52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545.5
799.3 -31.76
-253.9
320 장진이 3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638.8
519.5
22.97
119.3
370 박의숙 68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45.2
326.7
66.89
218.5
321 장진혁 40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638.8
519.5
22.97
119.3
371 성영철 58 M 제넥신 대표이사
541.9
587.9
-7.82
-46.0
322 지현욱 36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637.4
395.8
61.04
241.6
372 박선영 65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541.4
418.5
29.37
122.9
323 김성진 84 M 파라다이스 고문
636.9
434.8
46.47
202.1
373 황해령 57 M 루트로닉 대표이사
535.9
354.1
51.35
181.8
324 김명준 73 M 우리산업 대표이사
635.4
429.5
47.94
205.9
374 오순택 68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35.8
473.5
13.14
62.2
325 이재환 47 M 톱텍 대표이사
635.1
743.6 -14.59
-108.5
375 위재곤 65 M 아바코 회장
534.4
355.1
50.49
179.3
326 허연수 53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634.2
854.3 -25.76
-220.1
376 박서원 35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29.8
601.6 -11.94
-71.8
327 송효순 56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631.8
200.3 215.38
431.4
377 김상택 62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527.9
314.1
68.08
213.8
328 허동섭 66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630.2
384.9
63.74
245.3
378 임석원 40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526.6
252.3 108.66
274.2
329 전세호 58 M 심텍 대표이사
629.9
517.1
21.81
112.8
379 이은백 41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526.3
416.6
26.34
109.7
330 안정숙 64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29.4
653.3
-3.65
-23.9
380 안갑원 77 M 성광벤드 회장
525.0
799.5 -34.33
-274.5
331 정창수 78 M 부광약품 부회장
628.0
490.4
28.06
137.6
381 승은호 72 M 코린도그룹 회장
524.7
94.1 457.62
430.6
332 설윤호 39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624.7
-874.4
382 우종인 53 M 비에이치아이 대표
523.3
688.4 -23.99
-165.1
333 박삼구 69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624.0
667.1
-6.47
-43.1
383 권기범 47 M 동국제약 대표이사
519.9
607.8 -14.45
-87.8
334 강덕영 67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623.7
517.2
20.59
106.5
384 김록희 6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19.4
375.8
38.19
143.5
335 배용준 42 M 키이스트 대주주
616.5
268.3 129.80
348.2
385 김 준 51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519.3
373.5
39.01
336 구자영 75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14.9
623.8
-1.43
-8.9
386 구자명 62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17.1
571.6
-9.53
145.7 -54.5
337 이성범 76 M 우진 회장
611.6
500.3
22.24
111.3
387 정 호 76 M 화신 회장
338 허세홍 45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610.1
763.1 -20.05
-153.0
339 임창욱 65 M 대상그룹 명예회장
609.5
340 허진규 74 M 일진그룹 회장
606.9
341 박세창 39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05.0
646.8
-6.47
342 구웅모 25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99.2
524.9
343 이태영 55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596.7
439.3
344 허인영 42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345 구혜원 55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1,499.0 -58.33
516.6
498.2
3.69
18.4
Lu Li 43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512.7
315.2
62.69
197.6
389 구본욱 37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511.6
567.5
-9.85
-55.9
390 장상돈 77 M 한국철강 회장
510.6
388.8
31.33
121.8
-41.9
391 박찬우 52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510.1
228.4 123.34
281.7
14.15
74.3
392 구자준 64 M LIG손해보험 부회장
510.1
487.9
4.54
22.2
35.83
157.4
393 우한곤 71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510.0
582.7 -12.47
-72.7
595.2
777.1 -23.40
-181.9
394 천종기 52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508.5
527.8
-3.65
-19.3
590.1
625.5
-5.66
-35.4
395 박판연 63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508.4
636.6 -20.14
-128.2
346 이희춘 53 M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589.0
672.4 -12.40
-83.4
396 이병무 73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08.3
381.9
33.09
126.4
347 황중운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587.9
351.5
67.26
236.4
397 임익성 59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507.2
381.6
32.93
125.7
348 남광희 55 M KH바텍 대표이사
584.0
595.2
-1.89
-11.3
398 권희석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06.8
488.7
3.70
18.1
349 정기호 54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583.9
300.0
94.67
284.0
399 김문기 68 M 세원정공 회장
504.8
361.6
39.62
143.3
350 구본진 50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580.8
651.2 -10.82
-70.5
400 고준호 32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504.5
242.9 107.67
261.5
321.0
89.86
288.5
1,043.7 -41.85
-436.7
388
September 2014
143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8.22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김성기 59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502.1
426.7
17.69
75.5
451 허재철 67 M 대원강업 회장
440.9
416.2
5.93
24.7
402 김종희 38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502.1
418.0
20.12
84.1
452 황순태 75 M 지투알 대주주
437.9
234.3
86.92
203.6
403 양태회 50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500.2
738.3 -32.26
-238.1
453 안건준 49 M 크루셜텍 대표이사
437.0
511.4 -14.55
-74.4
404 지원철 60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497.3
308.8
61.04
188.5
454 양주철 55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435.8
341.3
27.69
94.5
405 박인원 41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95.4
575.7 -13.96
-80.4
455 노희열 57 M 오로라월드 회장
435.8
547.0 -20.34
-111.3
406 박형원 44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95.4
575.7 -13.96
-80.4
456 김형육 69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35.7
371.3
17.33
64.4
407 김재경 67 M 인탑스 대표이사
495.2
515.3
-3.91
-20.1
457 손일호 61 M 경창산업 대표
435.4
294.1
48.03
141.3
408 오유인 64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94.8
445.3
11.12
49.5
458 원혁희 88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34.4
440.9
-1.46
-6.4
409 박세종 75 M 세종공업 명예회장
491.1
376.5
30.45
114.6
459 이택선 65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434.4
225.3
92.79
209.1
410 김성기 76 M 금화피에스시 이사
490.9
345.0
42.27
145.8
460 나춘호 72 M 예림당 회장
433.5
432.8
0.17
0.7
411 민선식 55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489.1
253.4
92.96
235.6
461 박지만 56 M EG회장
432.2
360.2
20.00
72.0
412 김정민 52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88.8
584.1 -16.31
-95.3
462 김상근 64 M (주)상보 대표이사
430.1
553.7 -22.32
-123.6
413 윤재용 55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87.3
487.9
-0.13
-0.6
463 이홍석 37 M 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차남
427.4
144.1 196.59
283.3
414 김문희 86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485.4
506.0
-4.06
-20.6
464 김용주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425.6
467.4
-8.95
-41.8
415 조동혁 64 M 한솔그룹 명예회장
484.2
437.3
10.74
47.0
465 조문수 56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25.2
576.4 -26.23
-151.2
416 원종익 59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83.6
490.7
-1.46
-7.2
466 김형수 55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420.8
284.4
47.96
417 장세희 46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83.4
384.9
25.58
98.5
467 함윤식 23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420.8
285.8
47.24
135.0
418 원종규 55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80.4
487.5
-1.46
-7.1
468 구재희 47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420.2
469.1 -10.41
-48.8
419 김영찬 68 M 골프존 대표
479.2
391.8
22.31
87.4
469 김용우 53 M 더존비즈온 이사
418.3
536.8 -22.08
-118.5
420 원 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77.4
484.4
-1.46
-7.1
470 윤상현 40 M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417.3
185.3 125.19
232.0
421 김승제 62 M 이스타코 대표이사
476.3
329.5
44.56
146.8
471 백진우 30 M 동성화학 백정호회장 장남
416.6
327.5
27.19
89.1
422 박진수 74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73.0
351.9
34.41
121.1
472 김영환 80 M 태경산업 회장
415.1
328.0
26.56
87.1
423 원종석 53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472.8
315.1
50.08
157.8
473 윤장섭 92 M 성보실업 회장
409.3
336.4
21.67
72.9
424 현승훈 72 M 화승 회장
468.3
220.1 112.74
248.2
474 배중호 61 M 국순당 사장
409.0
390.1
4.86
18.9
425 구자겸 55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466.6
414.1
12.68
475 이정자 70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08.5
443.9
-7.98
-35.4
426 이승용 46 M 삼영무역 대표이사
465.8
356.8
30.55
109.0
476 이보섭 55 M 에이씨티 대표이사
407.9
164.8 147.45
243.0
427 서정선 62 M 마크로젠 회장
465.0
779.2 -40.32
-314.2
477 김재철 79 M 동원그룹 회장
407.4
370.8
9.89
36.7
428 이선용 53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64.1
421.4
10.13
42.7
478 변대규 54 M 휴맥스 대표이사
405.6
420.4
-3.52
-14.8
429 구자엽 64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63.5
518.8 -10.66
-55.3
479 장세명 46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05.2
302.9
33.76
102.3
430 박종규 79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61.9
377.0
22.52
84.9
480 최호성 47 M 엘티씨 대표이사
404.7
525.3 -22.96
-120.6
431 허완구 78 M 승산그룹 명예회장
461.8
602.9 -23.40
-141.1
481 신이현 59 M 샤인 대표이사
403.2
382.5
5.40
20.7
432 서홍민 49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459.8
482.8
-4.77
-23.0
482 손병준 52 M 모베이스 대표이사
402.9
489.7 -17.74
-86.9
433 나우주 50 M 엘엠에스 대표이사
459.5
499.3
-7.97
-39.8
483 장상건 79 M 동국산업 회장
401.4
317.7
26.35
83.7
434 김상훈 60 M 엠케이트렌드 전무
457.5
272.2
68.08
185.3
484 박종훈 89 M 약사
400.6
468.2 -14.45
-67.7
435 정 준 51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456.0
389.0
17.22
67.0
485 김영진 58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399.2
289.1
38.10
436 김영달 46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55.6
476.8
-4.44
-21.2
486 장원영 39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397.1
363.0
9.39
110.1 34.1
437 이상웅 56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54.4
418.9
8.47
35.5
487 고광일 57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396.5
385.3
2.89
11.1
438 구자훈 67 M LIG손해보험 회장
451.1
500.4
-9.85
-49.3
488 최은아 41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94.4
285.4
38.19
109.0
439 조재위 56 M 솔루에타 대표이사
449.7
393.5
14.29
56.2
489 이경하 51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92.4
371.1
5.74
21.3
440 윤재훈 53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449.3
449.8
-0.13
-0.6
480 김휘중 46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391.4
380.6
2.83
10.8
441 우자형 56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49.2
418.0
7.48
31.3
491 남학현 55 M 아이센스 임원
391.1
315.5
23.99
75.7
442 현정은 59 F 현대그룹 회장
447.3
420.3
6.42
27.0
492 김정곤 60 M 기가레인 회장
390.8
217.4
79.78
173.4
443 어준선 77 M 안국약품 회장
447.3
293.7
52.30
153.6
493 박재원 29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390.4
496.8 -21.41
-106.4
444 최창호 64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446.1
290.7
53.47
155.4
494 정광춘 61 M 잉크테크 대표이사
390.3
481.6 -18.95
-91.3
445 서송숙 67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443.9
211.6 109.79
232.3
495 현지호 43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390.2
166.7 133.99
223.4
446 이상근 54 M 유비쿼스 사장
443.0
427.0
496 유재순 57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89.4
355.8
9.46
447 승명호 58 M 동화홀딩스 회장
442.8
448 서혜숙 66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442.1
316.0
449 구재고 73 M 해덕파워웨이 대표
441.5
441.5
0.00
0.0
450 곽영필 76 M 도화 최대주주
441.2
463.7
-4.84
-22.5
144
September 2014
52.5
136.4
33.6
3.76
16.1
79.4 457.62
363.4
497 김 원 56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389.3
342.6
13.65
46.8
126.1
498 강현석 41 M 현대공업 대표이사
388.9
208.9
86.14
180.0
499 김 정 54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386.7
332.7
16.23
54.0
500 장호익 47 M 동원개발 전무
385.9
181.4 112.75
204.5
3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