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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FOCUS
新 기업가정신 - IT 주식 부자들
삼성전자 5대 신수종사업 개편
자수성가로 건강한 경제생태계 형성 AGENDA
ISSUE
‘차이나 엑소더스’ 가속화 속 신흥시장 각광 EQUITY
기부도 기업가 정신이다
美 고액기부자 50人
서경배 회장, 정몽구 회장 주식평가액 추월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김병관 웹젠 대표이사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의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INTERVIEW
TOP 500
김정주 NXC 대표이사
11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Vol.89.NOVEMBER 2014 ISSN 1976463005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마띠 하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
김철회 대표이사
김종박 대표이사 9
771976
463052
(주)타이쿤미디어 | 2014년 11월호 | 통권89호 | 2014년 10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89 November 2014
FOCUS - I
20
COVER STORY 新 기업가정신 - IT 주식 부자들
10 11 14 15 16
삼성전자 5대 신수종사업 개편 신수종사업 재편 속사정은 신수종사업 지원 반도체라인 건설 기자간담회 - 김기남 DS부문 반도체 총괄사장 모바일 솔루션 강화 방안은
COVER STORY 20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新 기업가정신 - IT 주식 부자들 1위-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5위-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위-이해진 네이버 의장 3위-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4위-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6위-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7위-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8위-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9위-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10위-오승환 네이버 문화재단 이사장 번외-김정주 NXC 대표이사 32 해외 IT 주식부호
정보통신기술과 모바일 기반 게임 등으로 富를 일군 ‘IT 주식부호’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과 다음처럼 인수합병을 통해 거대 공룡 ‘다음카카오’가 등장하는 등 거침없는 진화가 예견되고 있다. 창업 자수 성가형 부자인 IT 주식부호들의 증가로 건강한 경제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이를 견인하고 있는 국내 IT 주식부호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35 1조원 클럽 38 WORLD RICHEST 100
90
40 41 42 43
AGENDA 기부도 기업가 정신이다 - 2013 美 고액기부자 톱 50
EQUITY
FOCUS - II LG사이언스파크 첫 삽 LG사이언스파크 어떻게 만들어지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인재사랑 대기업 행사에 첫 참석한 朴대통령
ISSUE - I 46 47 49 51 52
‘차이나 엑소더스’ 가속화 속 신흥시장 각광 차이나 엑소더스 현황 응웬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 한·베트남 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 응웬푸쫑 서기장·정관계 관계자 면담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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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3 미국 고액기부자 50인’을 발표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는 이번 발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만 총 26억5000만 달러를 기부, 2년 연속 기부왕에 등극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 서웨이 회장이 26억30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레너드 로더 에스티로더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조지 소로스가 각각 3~5위에 이름을 올 렸다. 지난해 미국에서 많은 기부를 실천한 50인을 살펴봤다.
2
November 2014
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TOP 500
34
EQUITY 서경배 회장, 정몽구 회장 주식평가액 추월 아모레퍼시픽그룹 주가가 227만원을 돌파하며 귀족주를 넘어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서경배 회 장의 주식가치도 6조8358억원을 기록,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1조원 클럽 2위에 이 름을 올렸다. 주식만으로는 일인지하만인지상 인 셈이다. 한편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은 1조 8000억원대 주식 평가액을 기록하며 단숨에 7위로 1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78
공감36.5 행복 나눔·가치 경영 - 현대그룹 ‘나눔으로 크는 기업’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로 사회와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 누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임직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장려하는 현대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본다.
72
맞수熱戰 스키장 大戰
ISSUE - II 56 57 58 59 60
현대차 내수시장 비상 외제차 점유율 확대 일로 엔저 등에 업은 토요타 공세 현대·기아차 守城 전략 신흥시장 개척하는 현대·기아차
INSIDE 62 63 64 65 66 67
이혼하는 재벌家 숨겨진 속내는 이부진·임우재 이재용·임세령 정윤이·신성재 정용진·고현정 노재헌·신정화
WORLD FOCUS 68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맞수熱戰 72 스키장 大戰 73 마니아들이 뽑은 국내 5대 스키장
공감36.5 78 79 80 81 82 83
행복나눔·가치경영 - 현대그룹 현대상선 CSR 현대엘리베이터 CSR [화보] 나눔으로 크는 기업 현대증권 CSR 계열사 CSR
연중기획 84 85 86 87 88 89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GS그룹 GS그룹 협업 전략 GS칼텍스 협업 GS건설 협업 GS샵 협업 동반성장 정책
AGENDA 90 기부도 기업가 정신이다 - 2013 美 고액기부자 톱50
WORLD BEST 전국 유명 스키장들이 갈수록 깐깐해지는 스키어·보더들의 입맛을 충족 시키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전국 주요 스키장들. 우수한 설질은 물론 슬로프, 부대시설, 객실 등 다양 한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스키 마니아들을 위해 국내 5대 스키장을 선 정했다.
4
November 2014
96 럭셔리 스마트폰 케이스 10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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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사랑한걸음 희망한걸음 함께 나누며 걸어요
메타세쿼이아길 달팽이걷기대회 일시 2014년 11월 15일 오전 10시 장소 추성경기장, 메타세쿼이아길
“다문화 가족을 위한 사랑과 희망 나눔”
주최 후원 협찬
주관
10
ZOOM IN
FOCUS -Ⅰ 삼성전자 5대 신수종사업 개편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10 112
모바일솔루션 바이오제약
5대 신수종사업
LAWSUIT
의료기기
LED 자동차 배터리
삼성전자가 태양광 사업을 철수하고 모바일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내 용을 골자로 한 5대 신수종사업의 재편을 예고했다. 아직 공식화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업지형의 변화, 이건희 회장의 와병, 모바일 수익성 악 화 등이 재편의 필요성을 가져 왔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신수종사업 재편의 내용을 들여다봤다.
최태원 SK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김동선 씨 한화건설 입사 박서원 빅앤트 대표이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정부 對기업 투자 간담회 개최 인터브랜드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
113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114 효성그룹 ‘형제의 亂’ 115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CELEBRATION 116 한화그룹 창립 62주년 117 삼양그룹 창립 90주년
INTERVIEW 118 마띠 하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
TYCOON-CEO TOK 120 김철회 세이펜 전자 대표이사 122 김종박 여수룬 대표이사
84
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GS그룹
FORUM 124 김창경 3D프린팅산업발전전략포럼 의장 126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COLUMN 128 130 132 134
이금룡의 ‘WHY’에서 시대 읽기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하도겸의 세상 이야기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BOOK 136 고우성의 ‘관점과 소통하다’ 137 김영서의 ‘책의 본질을 말하다’ 138 전형구의 ‘독서경영’
KOREA RICHEST GS그룹은 설립 당시부터 GS칼텍스를 비롯해 GS건설, GS샵 등 계열사별 로 독립적인 사업 역량을 키우며 ‘Value No.1 GS’ 달성을 향해 달려 왔다. 이에 협업에 있어서도 타 대기업들이 전체적으로 컨트롤 하는 모습과 달 리 개별적으로 사업적 특성에 맞는 협업을 자유롭게 진행하며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그룹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
November 2014
139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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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syboard.com
와 함께하는
범국민 캠페인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행사기간
캠페인내용
참여방법
2014년 8월 1일부터 연중무휴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범국민 캠페인
한국일보(www.hankookilbo.com)
후원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쌩쌩영보드뉴스(www.ssyboard.com)에 접속 후 온라인상에서 무궁화를 꽃피워 참여자 이름으로 독도의 무궁화 동산에 옮겨심는 게임. 참여혜택 한국일보 ‘독도사랑 SNS기자’ 임명 및 독도 탐방기회 제공.
독도는 우리 고유영토입니다. 역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도 명백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이런 독도에 우리 민족의 꽃이며 민족의 얼로도 비유되는 무궁화를 피워 독도에 우리 얼을 더욱 깊이 심고, 온 겨레의 독도수호 결의를 천명하여 다시한번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 강역인 것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56
ISSUE -Ⅱ 현대차 내수시장 비상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62
INSIDE 이혼하는 재벌家 숨겨진 속내는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Jang Hye-Ji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Lee Geum-Ryong Kim Dong-Seok Ha Do-Kyum Jeong Jong-Ho Jeon Hyung-Gu Ko Woo-Sung Kim Young-Seo
Art & Design/Editor
Lee Seong-Hun
Illust Writer Designer
엔저기조에 달러화 강세까지 맞물리면서 자동차 업계의 피해가 현실화 되고 있다. 특히 내수시장까지 외제차에 밀리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 는 상황. 지난달 현대차 내수시장 점유율은 37.2%를 기록, 5개월 연속 하 락했다. 반면 동기간 수입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20% 넘게 늘었다. 소비 자 발길 붙들기에 안간힘을 쓰는 현대차 내수시장을 살펴봤다.
Choi Young-Kyu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YOUNG BOARD Executive Managing Director
Lim Dong-Chan
Director of General Planning
Kim Young-Man
Director of Management IT Team manager
Joo Hae-joong Park Nam-Kyu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현재 이혼 절차를 밟 고 있다. 재벌家의 결혼 소식 못지않게 세간의 화제가 되는 것이 이혼이 다. 특히 이혼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소위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사는 재벌家이기에 ‘도대체 왜?’라는 의문 부호가 달리기도 한다. 2000년대 들어 이혼한 재벌家들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 모습들을 살펴봤다.
8
November 2014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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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위기관리 능력 시험대 오른 차세대 리더들 로벌 경제 위기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엔저로 인한 수
글
상무로 고속 승진을 시켰다. 전형적인 ‘에스컬레이터’ 인사인
출 기업들의 타격도 만만치 않다. 조선·해운업도 수렁이
데다가 대주주 일가로서 임원진이 된 이상 실적에서 자유롭
꽤나 깊다. 게다가 수익이 악화되자 노조의 움직임도 심상찮
지 못해 정 상무의 심리적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다. 선대가 일궈놓은 것을 받는 상속형 기업이 많은 우리나라
광고까지 등장했던 18년 무분규 노조까지 들썩거리면서 파업
의 경우 경영권을 물려받아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을 가결했다니 ‘설상가상’이다.
국가적 미덕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기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동부그룹은 김준기 회장이 주력인 동부제철 경영권을 내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해방과 한국전쟁, 경제개발
놓으면서 사실상 그룹이 쪼개질 운명에 처했다. 그러자 김 회
5개년계획 언저리에 창업한 기업들이 2세대를 거쳐 3세대로
장은 경영권 대물림을 위해 동부CNI가 보유하던 동부팜한농
경영권 승계가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이란 점에서 예의주시할
주식을 김남호 부장에게 팔게 했다. 동부를 창업한 김 회장에
필요가 있다.
게 그룹이 공중분해 되는 게 현실적으로 믿기지 않겠지만 무
삼성전자의 경우 이건희 회장이 와병중인 가운데 ‘어닝 쇼
리한 확장에 따른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적이 3년 전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이
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알짜기업 경영권을 손에 쥐겠다고 아
47조원,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4조
들을 동원하는 모양새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위기관리
원 대는 2011년 3분기 이후 3년 만이다. 영업이익을 견인했던
에 ‘동원’되는 모습이 후일 큰 꼬리표 내지는 주홍글씨로 남지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인데다가 후발업체의 맹추격 탓이다.
않을까 우려된다.
이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회장이 깨
효성家 형제의 난 역시 위기관리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
어나더라도 경영 일선에 나오기 어렵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금석이다. 조석래 회장의 장남과 차남의 진실게임 공방으로
따라서 삼성은 이 부회장의 생각과 말, 실행에 좌우될 가능성
번지고 있는 효성가 ‘이전투구’는 그룹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
이 높다. 여전히 경영자로서 검증이 미약하단 꼬리표를 달고
3남은 최전선에서 빠져 있지만 언제 ‘전선’에 투입돼 지원병
있는 이 부회장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초미의 관심사다.
역할을 할지 모르나 결국 상처만 남을 것이다. 금호家 형제의
엔저 폭탄을 맞은 현대자동차도 내수 시장에서 일제 토요
난이 바로 ‘반면교사’다.
타의 역습을 막아내느라 고전하고 있다. 그간 ‘애국심’으로 차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前 한화큐셀 전략
를 현대차를 샀던 소비자들도 높은 가격과 서비스에 불만을
마케팅실장을 한화솔라원 영업실장(CCO)으로 발령내고 태
품고 등을 돌리고 있다. 서둘러 대 서비스 정책을 강화하고
양광사업을 지휘하게 했다. 또 3세 중 막내인 김동선 씨를 한
나섰지만 ‘만시지탄’이란 지적이다.
화건설에 입사시켜 해외 지사에 근
조선업계가 어려워지자 현대중공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2008년 이후 지속된 조선업 침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던 현 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 를 내면서 무너졌다.
무하게 하는 등 경영권 승계 정지작 업을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경제는 차세대, 특히 창 업 3세들이 이끄는 도래했다. 경제 위
권오갑 대표는 부랴부랴 임원의 3분의 1을 ‘읍참마속’의 심
기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기대가 큰
정으로 떠나보내며 분위기 쇄신을 가했다. 그 와중에 창업
만큼 책임 또한 막중하다. 부디 소명
2세대에다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의 아들 정기선 부장을
의식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TYCOONⓜ 편집장 유성호
November 2014
9
FOCUS -Ⅰ 삼성전자 5대 신수종사업 개편
태양광 버리고 ‘모바일 솔루션’ 선택 사업지형 변화·전자분야 수익성 악화 원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기 앞서 5일 5대 신수종사 업의 재편을 예고했다. 수익창출 없고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는 태양광 사업 을 철수하고 그 자리를 모바일솔루션 사업으로 채워 넣는다는 新5대 신수종 사업 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물론 공식화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신수종사 업을 발표한 5년 전과 사업지형이 변한데다가 이건희 회장의 와병, 모바일 분야 수익성 악화가 재편의 필요성을 가져 왔다는 분석이다. 평택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라인을 건설한다는 발표도 뒤따랐다. 14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회동을 갖는 등 ‘미래 먹거리’를 위 한 삼성의 발걸음이 어느때 보다 분주하다.
글 | 유성호 기자
모바일솔루션 바이오제약
5대 신수종사업 의료기기
LED 자동차 배터리 일러스트 = 이성훈
10
November 2014
신수종 사업 재편 속사정은
인수·합병으로 삼성전자서 총괄 모양새 이재용 부회장 자연스레 신수종사업 관장 #장면 1
■ 삼성전자 최근 분기별 실적
경영공백 장기화되자 공론화 매출액
지난 5월 1분기 실적이 나오고 이건 희 회장의 건강 악화로 삼성그룹의 경
60
영공백 상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50
그간 그룹이 추진해온 ‘미래 먹거리’인
영업이익 56.06 52.18
45.27
57.00
59.00
59.28 53.00
52.87
52.87
47.60
47.00
40
신수종 사업의 향방에 대해 본격적으 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재계 및 삼성그룹 주변에선 이와 관 련, “현재 상황에서 신수종 사업의 성패
30 20 10
5.85
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삼성 경영진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오
6.72
8.78
8.84
8.06
9.50
10.10
8.31
8.40
7.20
4.10
0 1분기
히려 현재보다 더욱 투자 규모와 시기
2012년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013년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2014년 2분기 3분기
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갈 가능성이 높 다”는 진단이 나왔다.
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갈 심산이었다.
부회장의 ‘몫’으로 전자와 금융을, 이부
삼성그룹은 갈수록 포화되고 있는 스
이 회장은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를
진 사장은 호텔·건설·중화학을, 이서현
마트폰 시장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 수
대비하기 위해 2010년 당시 태양전지,
사장은 패션·미디어 등이라고 봤다. 장
익을 담보하기 위해 신사업 육성에 적
발광다이오드(LED), 2차전지, 의료기기,
기적으로도 이러한 삼각편대를 유지하
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
바이오제약 등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다 장기적으로 계열분리에 나설 것이라
선정,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키로
는 관측이 많았다.
이런 와중에 30여년간 그룹 전체를 이끌어온 총수의 부재라는 악재까지 겹
했다.
치면서 삼성 안팎에서는 이번에야말로
현재까지 투자 성과가 미비하지만 이
‘진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긴장감에 휩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양을 가다듬
싸여 있는 상태다.
으며 사업을 구체화시키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도 ‘포스트 이건
그룹 차원에서도 이 부회장이 신수종
희’ 시대를 대비해 신수종 사업에 한층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실
드라이브를 걸었다.
어주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룹 재편 작업이 진행되면서 그림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으로 이부 진 호텔신라 사장의 몫으로 분류됐던 소재, 화학 사업이 삼성전자의 직접적 인 우산 아래 놓이게 된 것. 사실상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소재건설-화학을 이끌게 돼 스마트폰 등 핵
이 회장이 그간 위기 속에서 오히려 선제투자에 나서는 등 ‘공격경영’을 택했
장면 #2
심사업과 5대 신수종 사업도 모두 아우
듯이 그룹은 이번에도 머뭇거리기보다
電子 ‘우산’ 아래로 헤쳐모여
르게 됐다.
는 이미 큰 틀이 잡혀 있는 신수종 사업
그동안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재용
또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
November 2014
11
FOCUS -Ⅰ 신수종 사업 재편 속사정은
로 있는 삼성SDS의 연말 상장을 추진
■ 삼성 新5대 신수종 사업 재편 계획
하고 있다.
사업
주요 사업 주체
투자규모
매출목표
고용
모바일솔루션
?
?
?
자동차 배터리
5.4조원
10.2조원
7600명
8.6조원
17.8조원
1만7000명
2.1조원
1.8조원
710명
1.2조원
10조원
9500명
이는 헬스케어·스마트홈 사업 등의 기초가 될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의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임 을 예고한 것이고 실제로 삼성은 모바 일 솔루션을 5대 신수종사업에 태양전 지 사업 대신 집어넣었다. 이 때 이미 5대 신수종 사업 중 태양 전지 비중은 줄이고 일부 내용을 수정
LED
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LED 사업부(개발, 생산) CE 사업부(판매, 마케팅)
(의약품 제조)
4년 전 신수종 사업을 선정했을 때와 는 시장상황이 달라졌기 때문. 이러한
바이오제약
움직임은 이미 곳곳에서 관측됐다. 삼성정밀화학은 태양광 원재료인
(연구개발·임상)
의료기기사업부
의료기기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만든 합작사 SMP 지분 35%를 미국 태양광 기업인
■ 사업군별 시너지창출을 위한 사업재편 현황
선에디슨에 넘기고, 대신 선에디슨에서 분리돼 나온 SSL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삼성정밀화학 이 태양광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앞서 삼 성SDI도 2012년 폴리실리코 태양전지 생산 중단을 선언한 바 있는 등 출구전 략이 곳곳에서 관측됐다. 장면 #3 LED·2차전지 사업 역량 강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도 삼성전자 가 지난해 일본 LED 사업을 정리하면 서 그룹 차원에서 사업 재조정에 들어
사업은 기술 개발과 사업기반을 강화해
고, 202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약
간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지만
성장을 가속화 할 방침”이라고 말한바
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ED 사업은 지속하기로 했다.
있다.
2차전지 사업에는 더욱 역량을 집중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월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LED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생활가전, 네트워크, 프
조명 산업의 규모는 올해 전년대비
말 브라운관(CRT) 사업을 정리했고 올
린팅 솔루션, 시스템LSI, LED 등 육성
32% 성장하는 340억 달러로 예상되
해와 내년 중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12
November 2014
(PDP) 사업에서도 발을 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를 통해 2차전지 사업에
■ 삼성 사업재편 현황 구분
사업재편 및 지분정리 내역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제일모직과의 합
12월
삼성SDS, 삼성SNS 인수합병
병에 따른 시너지를 발판으로 삼아 에
12월
삼성생명, 삼성전기·삼성물산·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매입
12월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패션부문 인수
12월
삼성에버랜드, 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 부문을 삼성웰스토리로 분사
또 현재 주력 사업인 휴대폰 등 모바
12월
삼성물산,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매입
일 사업과 관련이 깊은 헬스케어, 의료,
1월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부문을 에스원에 양도
바이오 등의 사업에는 강력한 드라이브
1월
삼성디스플레이, 코닝정밀소재 지분 매각
3월
삼성전자,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TSST) 지분 매각
3월
삼성SDI, 제일모직 합병 발표
4월
삼성전기·삼성정밀화학·삼성SDS·제일기획, 삼성생명 지분 매각
4월
삼성테크윈, 반도체 부품 사업 매각
4월
삼성생명·삼성증권, 고강도 인력구조조정 실시
4월
삼성생명,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 매입
4월
삼성종합화학, 삼성석유화학 흡수합병 발표
기술)를 접목하면 엄청난 사업 기회를
5월
삼성SDI, 연내 상장 추진 계획 발표
잡을 수 있다. 삼성은 현재 의료 분야에
5월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지분 매입
너지, 소재 및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거
2013년
듭난다는 목표다.
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4월 9일 중국 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참석해 의 료·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 내기도 했다. 그는 “의료·헬스케어 사업과 IT(정보
2014년
서 새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많은 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5%
성장했으나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9.65% 줄어든
축소와 구모델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삼성그룹이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역시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다.
기 위해서는 휴대폰 이후의 먹거리가
급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
될 신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서
로 판단했다.
구개발(R&D)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도 마 진 축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확정실적 발표일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따라 시스템
까지 시장과 투자자들의 혼선을 없애고
LSI도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
이 부회장을 비롯해 미래전략실, 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날 이례적으로
으며 OLED 패널도 물량 감소에 따른
장급 팀장이 대거 삼성전자로 옮겨간
공시를 통해 잠정실적 상황을 설명했다.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것 역시 신수종 사업을 키우는데 총력
이번 공시에서 삼성전자는 △무선 사
TV 사업의 경우, 패널 가격 강세 등
업 실적 큰 폭 감소 △무선 제품 수요
비용이 증가한 반면 비수기를 맞아 판
약세에 따른 시스템LSI와 유기발광다이
가가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장면 #4
오드(OLED) 패널 사업 수익성 약화 △
하락됐으며 생활가전도 계절성 제품인
선제 대응으로 어닝쇼크 파장 최소화
TV 판가 하락과 계절성 제품 성수기 조
에어컨의 성수기 조기 종료로 인해 실
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감
적이 감소했다.
둘러 창출해 내야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을 기울이기 위한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 잠정실적발 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47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소했다고 설명했다. 무선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판매량은 소폭
5대 신수종사업의 재편은 이같은 어 닝쇼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 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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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신수종사업 지원 반도체라인 건설
평택에 283만㎡ 세계 최대 규모 1단계에만 15조6000억원 투자키로 성전자가 경기 평
삼
세대 양산기술에 빠르게
택에 위치한 고덕
대응할 수 있어 첨단 공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
정기술이 사업의 성패를
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좌우하는 반도체 사업에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건
서 미래대응 기반 마련에
설한다.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대된다.
지난달 6일 경기도·평택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시·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기흥·화성에서 메모리와
평택산업단지 조기가동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 반
삼성이 새롭게 반도체 단지를 조성할 평택부지 항공사진.(사진=삼성전자 제공)
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
도체를 양산하고 있고 미 프라인 전력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1년
국 오스틴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중국
삼성전자 평택고덕산업단지는 총
이상 앞당겨 2016년말 조기 공급하는
시안에는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고 있
283만㎡(85만5000평) 규모로, 삼성전
방안을 마련했으며 안정적으로 용수가
어, 이번 평택 산업단지 첨단 반도체 라
자는 이중 79만㎡(23만8000평)을 먼저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인 건립으로 종합반도체 회사로서의 위
활용해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 라
삼성전자의 국내 조기 투자를 이끌어
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냈다.
식을 열었다.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2017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에 들어간다. 내년 착공 2017년 하반기 가동
특히 이번 평택 신규라인 건립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세
경기도는 기흥-화성-평택으로 이어지
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에 적극
는 세계 최대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클
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
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반도체산업의
행했다.
메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인프라 조성
최근 반도체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과 1기 라인 1단계 투자에 15조6000억
유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 등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반도체
원을 집행하고, 남은 부지는 시황에 따
모바일기기의 수요 증가는 물론 사물인
산업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라 추가 활용과 투자 계획을 수립할 예
터넷(IoT), 로봇 분야 등 적용범위가 더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정이다.
욱 넓어지고 있다.
것”이라며 “조기투자를 적극 지원해 준
다는 각오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
이에 삼성전자는 신규라인 확보를 통
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평택시에 감사
도와 평택시의 고덕단지 조기활용 검토
해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
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요청에 부응해 당초 계획 대비 라인 가
화한다는 전략이다.
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
동 시점을 1년 이상 앞당겼다. 정부는 반도체 라인 조성의 핵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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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평택산업단지에 건립되 는 삼성전자 반도체 최첨단 라인은 차
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 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간담회 - 김기남 DS부문 반도체 총괄사장
“16조원 투자 26조원 생산유발 효과 15만명 이상 고용창출 이뤄질 전망”
삼
성전자는 15조6000억원을 선
지속적으로 투자를 집행한다는 방침
투자하는 평택 반도체 라인이
이다.
수익성 문제 역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완공되면 총 26조원의 생산유발효과
김 사장은 “메모리 시황이 나쁘지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버티컬 낸
(경제효과)와 15만명 이상의 고용이
않고 앞으로도 모바일 중심으로 계
드를 세계 최초로 해서 프리미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속 성장이 예상이 된다”며 “또 최근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을 주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에 웨어러블이나 사물인터넷(IoT),
도하고 있고 D램도 DDR4 등 앞서가
총괄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
자동차와 같은 부분에서 메모리 외
고 있어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할 수
지조성, 인프라, 건설에 들어가는 돈
에도 시스템LSI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는 것들은 많다고 생각한다”며 “차
이 5조6000억원, 설비는 10조원 정
예상이 되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을
근차근 한다고 하면 우려할 정도는
도 들어가 15조6000억원이 투자된
보고 품목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며 “8만명의 신규직원이 고용될
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실적은 전체적
것으로 예상되며 평택 공장이 본격
그는 이어 “전체 부지 85만5000평
으로는 올해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삼
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7만명이
중 23만5000평 정도에 라인 활용을
성전자 세트실적과 부품(DS)간 우려
추가 고용돼 총 15만명의 고용 효과
생각하고 있다”며 “전체 캐파(생산능
를 연결시키지 않아도 된다”며 “내년
와 4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올
력)는 아직 확정된 부분은 아니지만
투자규모 역시 결정된 숫자는 없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장이 가동되면 낮은 두 자릿수대
나 반도체 투자는 올해 투자 수준 정
의 증산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도나 조금 더 할 수 있는 것으로 본
생산품목 미결정…지 속투자 약속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
다”고 덧붙였다.
는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에 대
이 공장에서 생
해서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산될 품목은 아직
가 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시
삼성전자는 이번 평택 신규라인
결정되지 않았으며
장은 계속 잘되고 있고 웨어러블,
건립으로 경기도는 기흥-화성-평택
자동차, 데이터센터 등에서 지속
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규모의 ‘최
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지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금까지 왔던 궤적 등을 비
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교해보면 대체로 불리할
기흥·화성에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
것 같지는 않고 우리가 준
체 등 첨단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고
비하는 부분이 공급과잉
미국 오스틴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을 유도할 정도로 보진 않
중국 시안에는 낸드 플래시를 양산
는다”고 설명했다.
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기흥-화성-평택 반도체 클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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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모바일 솔루션 강화 방안은
SW·B2B·IoT 분야 공격적 M&A 페이스북과 시너지 창출 위해 ‘밀착경영’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지닌 페이스북 경영진들의 잇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따른 만남을 두고 두 회사간 새
CEO 사이가 부쩍 가까워졌다.
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
삼성이 신수종사업으로 모바일
한 협력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
솔루션 분야를 넣기로 한 직후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라 업계 관심을 집중시켰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새로
지난달 14일 전격적으로 한
운 모바일 기기 개발에 협력하
국을 방문한 저커버그와 이 부
는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회장은 저녁 만찬 회동을 하고 양사 협력 방안을 밀도 있게 논 의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강서 구 공항동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저커버그는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과 화성 반도체 공장 등지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양사간 협력방 안을 논의했다.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달 독 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
또 15일 저커버그 CEO는 셰릴 샌드
티’도 방문해 22년간 메모리 반도체 1위
회(IFA) 2014’에서 공개한 3차원(3D) 가
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상현실 헤드셋 제품인 ‘기어VR’과 같은
경영진들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를
사업 경쟁력과 최신 반도체 기술을 살
웨어러블 기기 개발 등에 협력할 것으
방문했다.
펴보고 첨단 반도체 라인을 둘러봤다.
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1등 제조업체인 삼성전 자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업
두 회사는 이미 ‘기어VR’이라는 제품 웨어러블 분야 협력 가능성 높아
개발에 협력한 적이 있다.
체인 페이스북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저커버그는 본국으로 돌아간 후인
기어VR은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 스
을 위해 ‘성공DNA’를 공유하기로 한 역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전자 화
타트업 오큘러스VR와 협업해 만든 3D
사적인 방문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캠퍼스 방문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
콘텐츠 기기로, 오큘러스VR는 올 초 페
“페이스북 경영진의 이번 방문은 양사
했다.
이스북에 23억 달러(약 2조5000억원)
의 성공 요인을 공유하는 교류회의 자
저커버그는 “세계 40% 이상의 메모
에 인수됐다.
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 화성 캠퍼
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전 자를 방문하는 저커버그 CEO는 신종균
스는 최고였다”며 “그들의 공정 정밀성 은 인상적이었다”고 적었다.
저커버그 “삼성과 세계 연결 기대”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의 부진으로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소비
저커버그는 “우리를 초대해 준 삼성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반토
자가전(CE), 반도체(DS) 부문 등 전 사
팀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삼성과 세계
막’ 수준인 4조1000억원을 기록하는데
업 분야의 임원들과 업계 현황에 대해
를 연결하는 일에 함께하길 기대해본
그치는 등 위기에 빠진 상황.
대화를 나누고 양사의 ‘성공 DNA’를 공
다”고 마무리했다.
유했다. 페이스북 경영진은 화성 ‘삼성 나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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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약 13억명의 가입자를
업계에서는 ‘하드웨어의 삼성’이라 불
기반으로 모바일 광고 등 소프트웨어에
리는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강점을 지닌 페이스북과의 협업은 삼성
전자에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 최근 인수합병 기업
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도 2007 2009 2010 2011
또 하드웨어 쪽으로 영역을 확대하려 는 페이스북 입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매 우 필요한 협력 파트너다. 한편 삼성전자의 M&A 스타일이 과 거와 확연히 달라지면서 소프트웨어, IoT, B2B 등 모바일 솔루션 강화가 눈에 띄고 있다. 삼성전자가 5월 M&A한 미국 셀비사 는 앱 서비스 개발업체로 셀비에서 일 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인수하 는 데 초점이 맞췄다. 8월에는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 부
기업 트랜스칩 아미카 레이 메디슨 그란디스 넥서스 엠스팟 2012 나노라디오 CSR 엔벨로 뉴로로지카 와콤 2013 모블 박시 셀비 스마트싱스 2014 콰이어트사이드 프린터온
사업분야 비메모리반도체 설계 유럽 생활가전 생산 치과용 CT 촬영 의료기기 반도체 M램 개발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클라우드 콘텐츠 무선랜 칩셋 개발 무선 커넥티비티 SSD 소프트웨어 이동형 CT 장비 터치팬 솔루션 멀티스크린 플랫폼 비디오 스트리밍 앱 서비스 개발 IoT 개방형 플랫폼 시스템 에어컨 유통 모바일 클라우드
이같은 인수합병은 삼성전자 기획팀 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기획 팀은 전 세계 관련 시장을 샅샅이 뒤지 고 기술력과 기업가치를 분석해 인수합 병 협상을 벌인 후 매수하는 식으로 시 장을 개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독보적 소프 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 1~2개 정도 를 추가로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위기 속 이 부회장 행보 빨라져 이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기업의 최 고경영자들과 잇달아 회동하는 등 신사 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팀
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랫동안 인수 에 공을 들였던 스마트싱스를 인수했
시킨 2011년을 전후해서는 치과용 CT
쿡 애플 CEO를 만난데 이어, 9월 23일
다. 이 회사는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
업체인 레이(2010), 의료기기 회사인 메
에는 한국을 찾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
폼 개발업체다.
디슨(2011), 미국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업체인 넥서스(2011) 등을 인수했다.
만나 만찬을 가졌다.
비슷한 시기에 인수한 콰이어트사이 드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 시스템에어컨 유통회사다. 북미 지역 시스템 에어컨 B2B를 위한
그러나 2012년이 지나면서는 모바일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로열티
폰과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분쟁 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클라
인수합병에 포커스를 뒀다.
우드, 서비스,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 업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한 것
것이다. 9월에는 캐나다 클라우드 프린팅업
달라진 삼성의 M&A 스타일
으로 알려졌다.
체 프린터온과 인수계약을 맺는 등 5대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엠스
이 부회장은 또 지난달 1일에는 삼성
신수종 사업에 포함이 유력한 사업군으
팟(2012), 같은해 6월 스웨덴 무선랜 칩
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베트남의 응
로 구성됐 있다.
셋 개발업체인 나노라디오, 7월 모바일
웬푸쫑 당 서기장을 만나 호치민에 위
무선 커텍티비티 기술을 보유한 영국
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대규모
CSR 등을 인수했다.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의 M&A를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
터치펜 솔루션 업체인 와콤(2013)의
이달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이 부회
반도체 분야 독주를 노리던 시절에는
주식 5%를 인수하고 업무제휴를 맺었
장과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과의 만남
트랜스칩(2007년), 그란디스(2011) 등
고 멀티스크린 플랫폼 개발회사인 모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해 반도체
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박
이 부회장과 이멜트 회장의 만남이
설계와 개발전문 업체를 인수하는 데
시 등을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 사물
성사될 경우, 삼성이 신수종 사업으로
집중했다.
인터넷, B2B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사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협
전 포석을 꾸준히 해 왔다.
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된다.
의료기기를 5대 신수종 사업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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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新 기업가정신 - IT 주식 부자들
자수성가로 건강한 경제생태계 형성 인수합병 활발 ‘메가IT기업’ 탄생 이어져 인터넷 정보통신기술과 모바일 기반의 게임 등으로 부(富)를 일군 ‘IT 주식부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재벌家 상속형 주식부호 지형(地形)이 지식기반의 자 수성가형 IT 주식부호들의 가세로 서서히 변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과 다음처럼 인 수합병을 통해 다음카카오라는 덩치를 키운 거대 공룡 IT업체가 등장하는 등 거침없 는 진화가 예견되고 있다. 대박신화를 꿈꾸면서 자라난 ‘컴퓨터키즈’들이 실제로 성 공신화를 써내려가면서 이 분야 창업열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새로운 기업가정 신의 온실이 되고 있다. 특히 창업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경제생 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이를 견인하고 있는 우리나라 IT 주식부호들이 누가 있는지 살펴본다. 아울러 해외 IT 주식부호들의 면면도 살펴본다.
글 | 유성호 기자
김병관 웹젠 대표이사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20
November 2014
김정주 NXC 대표이사
IT 주식부호들 ‘1조원 클럽’ 속속 입성 김범수 ‘합병’ 한방에 이해진 2위로 물러나 <다음카카오 의장>
다
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네이버 의장>
■ IT 주식부호 순위
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
10월 17일 종가 기준 , (단위:억원)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가 공식 출범하면서 김범수 다
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음카카오 의장이 상장사 기준 IT업계 최대 주식부호로 우뚝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8,695.2
그동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404.9
키던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장은 큰 격차를 보이면서 2위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물러나야 했다. 양사가 포털사이트 업계를 놓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고 절대강자와 대항마 관계란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점에서 이들의 주식자산은 초미 의 관심대상이다. 주식부호서만 큼은 다음카카오가 승기를 먼 저 잡았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다음카카오는 메시지 사찰논
11,841.2
4위는 박관호 위메이드엔터 테인먼트 의장이 차지했다. 연 초 2900억원대 주식 자산이 3400억원대로 500억원이 늘어 났다.
3,025.5
6위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
2,899.1
표이사로 기세가 한풀 꺾이는 2,131.6
바람에 4위권 자산을 가졌으나
2,099.8
밀려난 케이스다. 김 대표는 연초 5350억원대
김병관 웹젠 대표이사
1,229.6
오승환 네이버 이사
1,089.3
김정주 NXC 대표이사
에서 2900억원대로 자산 규모 가 반토막 났다. 엔씨소프트 주 가급락의 원인은 주력사업인 온
12,333.0 0
5000
10000
15000 20000
란과 감청 영장 불응 등 각종 악 재 속에 지난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 장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에 따른
의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라인게임 분야의 해외실적 부진 때문이다.
경됐다.
7위는 모바일게임 애니팡으로 유명
지난달 17일 종가 기준 김범수 의장
한 선데이토즈의 이정웅 대표가 도약
은 1조8220억원으로 IT 주식부호 1위
했다. 연초 400억원이던 주식 자산이
에 등극했다.
2100억원대로 무려 432%, 금액으로는
신주 4300만434주를 추가 상장했다. 상장 직후 다음카카오는 코스닥시장
초 9470억원대에서 8700억원대
18,220.4
이해진 네이버 의장
섰다.
1조원 클럽을 넘나들고 있다. 연
1730억원이 불어 났다. 네이버·다음카카오 강세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의 이재웅 전
8위는 송병준 게임빌 대표 역시 770억원대 주식 자산이 2100억원 대로
코스닥시장에서 정보기술(IT) 기업이
대표는 지분은 줄었지만 주당 가치가
시총 1위로 올라선 것은 2008년 SK브
높아져 연초 1775억원대 주식 자산이
인수한 컴투스 실적도 좋은데다가 연
로드밴드에 이어 5년 9개월 만이다.
3025억원대로 뛰면서 5위를 차지, 합병
초부터 게임빌 주가가 200% 급등했기
시너지가 있었음을 반증했다.
때문이다.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은 SK브로드 밴드에서 2009년 1월 태웅으로 바뀐
3위는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
데 이어 같은 해 2월 셀트리온으로 변
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은 시황에 따라
크게 늘어난 케이스.
9위와 10위는 김병원 웹젠 대표와 오 승환 네이버 이사가 각각 차지했다.
November 2014
21
COVER STORY 1위-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단 한방에 2조원 IT 부호 1위 꿰차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66(48)
창업년도(연령)
1998(32) 한게임커뮤니케이션 설립
상장년도
2014 (다음과 합병 우회 상장)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다음카카오 22.23% 1조8220억원
김
이다.
게임을 창업한 뒤 회사를 나와 국내
바일 시장을 주목했다.
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국내 최초 인터넷게임 포털인 한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들
그러나 김 의장은 포기하지 않고 모
케이큐브홀딩스 17.38 (동생 김화영 대표) 형인우 2.72 (처남) 염혜윤 0.15 (처남의 처) 정영재 0.11 (손아래 동서)
인 다음의 주식 1.5555137 주를 신주로 배정했다. 이 결과 김범수 의장은 12 57 만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사용자
4461주를 배정 받았다. 지난 10월 17일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핵심 기능으로만
종가기준으로 1조8220억원 상당의 주
그는 “작은 자본으로 세계를 상대로
구성된 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게 선보였
식 평가총액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
도전할 수 있는 게 바로 스타트업”이라
다. 그것이 바로 ‘주식 대박’을 터트린 카
라 상장 주식부호 순위 7위에 해당한다.
고 강조하는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기
카오다.
단 한방으로 1조원클럽에 입성하는 성
었다.
업인이다.
공 신화를 썼다.
‘대한민국 IT 벤처 1세대’인 그는 “창
속도와 효율 위해 우회상장 선택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업에는 타이밍이 중요하고, 사람, 아이
김 의장은 원래 독자적으로 상장을
는 내년 다음카카오의 매출액을 1조
디어, 기술, 자본 네 가지를 갖춰야 한
추진했으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전격
1346억원, 영업이익은 3028억원이라는
다”고 말하고 있다.
적으로 합병, 새로운 인터넷-모바일 혁
추정치를 내놨다. 연결매출액은 올해
김 의장은 카카오를 현재의 위치에
명을 예고했다. 직상장에 들어가는 추가
(6608억원 예상) 대비 71.7% 증가할 것
올려놓기까지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다.
시간과 인력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자는
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은 소셜북
의도였다.
한편 다음카카오에는 김 의장의 친
마킹 서비스인 ‘부루닷컴’과 특정 주제
드디어 지난 10월 1일 모바일 라이프
인척이 대거 주요 주주로 포진해 있다.
를 놓고 투표하는 지식검색 서비스 ‘위
플랫폼 기업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범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17.6%)는
지아닷컴’을 선보였지만 시장 반응이
했다. 5월 합병 계약에 합의 4개월 동안
김 의장의 동생 김화영 씨가 대표로 있
좋지 않았다.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 온 결과다.
고 처남인 형인우 씨(2.76%), 처남 처인
이는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어 시장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하면서
에 내놓으려다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
카카오는 소멸하고 1주당 코스닥상장법
22
November 2014
염혜윤 씨(0.16%), 김 의장 손아래 동서 정영재 씨(0.11%) 등이 들어 있다.
5위-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다음카카오 주주)
1세대 IT개발자로 영원히 남아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68(46)
창업년도(연령)
1995(31)
상장년도
1999년
학력
연세대 컴퓨터공학과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다음카카오 3.39% 3025억원
박은숙 0.11 (모친)
재웅 다음커뮤네케이션 전 대표
이
이후 네이버의 성장으로 포털 1위를 내
다”고 말했고 실제로 2001년 다음세대
는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어준 이후 2008년 6월 다음을 퇴사해
재단을 설립해 정보화 격차 해소 등의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인지과학을 공부
현재는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활동을 벌여왔다.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이택경, 故 박 건희와 함께 1995년 2월 다음커뮤니케 이션을 설립했다.
KBS 9뉴스의 앵커였던 전 KBS 아나
이 전 대표는 또 개발자들을 향해
운서 황현정와 결혼헤 세간의 이목을
“대박 욕심을 가지고 접근한다는 것은
집중시켰다.
개발자 정신을 잃은 것”이라며 새내기
이 전 대표의 기업가정신은 “취업만
IT 개발자들에게 ‘대박 욕심’을 지양할
1997년 5월 대한민국 대표 메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세상을 스스로 개척하면
것을 충고하는 등 후배들을 위해 쓴 소
할 수 있는 한메일 서비스를 시작으로
그 소중한 경험은 성패를 떠나서 큰 자
리를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인터넷 시장을 선점했다.
산이 될 것”이라고 말한데서 쉽게 찾아
‘이메일’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당시
볼 수 있다.
최초로 무료 웹메일 서비스를 실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항간에는 국민
1세대 개발자인 그는 “개발자는 주 어진 이론과 자원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잘되게 만드는 사람인데, 특히 소프트
“대박 욕심은 개발자 정신 잃는 것”
웨어 개발자는 자원이 적게 들기 때문
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늘 “밖으로
에 장점이 많다”며 “개발을 통해 사용
나가라, 없으면 만들라”며 “환경변화 순
자와 교감을 나누는 것 자체가 큰 축복
이어 이 대표는 1999년 포털 사이트
응해 토익시험과 이력서 준비에만 열을
이고 재미”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DAUM’을 오픈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올려서는 안되고 적극적으로 현 상황을
한편 이 전 대표는 다음카카오 지분
서비스인 ‘다음 카페’를 개시했다. 다음
바꾸기 위해 경쟁력과 노하우를 쌓아
3.39%를 보유, 이번 조사에서 3025억
카페는 한메일에 이어 다음을 국민들에
이젠 외국으로 나갈 때”라고 말했다.
원의 주식자산이 평가돼 IT 주식부호
이 한메일 계정을 갖고 있다는 말이 나 올 만큼 그 인기는 대단했다.
특히 그는 “운명을 즐길 수만 있다면
5위, 전체 주식부호 63위에 올랐다. 이
이를 기세로 1999년 11월 코스닥시
창업이 답이 아니더라도 외국기업이나
전 대표 모친인 박은숙 씨도 0.11% 보
장에 주식을 상장해 매매를 개시했다.
NGO(비정부기구)가 대안이 될 수도 있
유하고 있다.
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November 2014
23
COVER STORY 2위-이해진 네이버 의장
다음카카오 등장 이전 IT부자 대명사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66(48)
창업년도(연령)
1999(32)
상장년도
2002(코스닥) 2008(거래소) 2013(분할상장)
학력
카이스트 전산학 석사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네이버 4.64% 1조1841억원
지
이다.
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리
네이버 공동설립자는 서울대 컴퓨터
이 해 연말 네이버는 검색 시장 점유
더스포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공학과를 나와 네이버컴을 세운 이해
율 60%를 넘으며 다음과 격차를 벌렸다.
이 강연에 나섰다.
진 의장과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2008년 엔에이치엔은 주식을 유가증
한게임을 창업한 김범수 다음카카오
권시장인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코스
의장이다.
닥 시장에서 거래됐던 기존 주식은 상
난 6월 25일 제주도 롯데호텔에
2004년 대표이사 직함을 내려놓고부 터는 대외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기 때
다음을 제쳤다.
장 폐지됐다.
문에 ‘은둔의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따
이 의장은 1997년 삼성SDS의 사내
라다녔을 정도다. 그가 대외 접촉면을
벤처 ‘네이버 포트’로 출발한 뒤 1999년
2013년 8월 NHN은 한게임 사업부문
늘리기 시작한 것이다.
6월 네이버컴이라는 이름으로 독립, 검
을 인적분할하고, 회사 이름을 네이버
색 포털‘‘네이버’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 변경했다.
어느날 네이버 검색본부 직원이 이해 진 의장에게 검색 철학을 물었다. 이 의
2000년 7월 네이버컴은 한게임커뮤
이때 존속법인은 네이버로 정하고 한
장은 “누군가 몸이 아파 네이버 검색 결
니케이션 및 원큐, 서치솔루션 등 3개
게임은 신설법인으로 하여 회사명을
과를 참고했는데, 오히려 더 큰 사고가
회사를 인수했다. 이 의장과 김범수 의
‘NHN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그리고
나면 어떻게 하실거냐”고 되물었다.
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존속 및 신설법인은 2013년 8월 29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각각 변경상장
그런 대화를 통해 검색 본부 직원은 네이버의 검색 철학의 핵심은 ‘신뢰’라
2004년 다음 제치고 검색시장 독점
및 재상장 했다.
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신뢰는 곧 이
2001년 네이버컴은 회사 이름을 엔에
한편 최근 네이버와 NHN엔터가 지
의장의 기업가정신과 통한다고 볼 수
이치엔(NHN: Next Human Network)
분 관계를 정리하면서 이 의장은 엔터
있다.
으로 바꿨다. 이듬해인 2002년 주식을
주를 모두 팔고 나왔다. 네이버 주식
코스닥 시장에 등록했다.
만 4.64% 보유하면서 주식자산이 1조
네이버는 포털 서비스 회사였던 네 이버컴과 온라인게임 서비스 회사였던
2004년 2월 NHN 검색포털 네이버는
한게임이 2000년 합병해 탄생한 기업
시간당 방문자 숫자 기준으로 처음으로
24
November 2014
1841억원으로 김범수 의장에 이어 IT 주식부호 2위에 올랐다.
3위-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교수에서 기업가로 변신 성공한 케이스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64(50)
창업년도(연령)
1997(33)
상장년도
2013
학력
카이스트 전산학 석·박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NHN엔터테인먼트 16.93% 8695억원
N
국민연금공단 9.88 (대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 6.42 (대주주)
HN엔터테인먼트 2013년 8월
이준호 회장으로 체제를 공고히 하게
서치솔루션이라는 회사를 세웠다. 그리
NHN(현재 네이버)의 게임 사업
됐다.
고 넥서치 등 검색 솔루션을 공동개발
부문을 인적분할 해 설립한 회사다.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사업을 운영 하고 있고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재상
2013년 인적 분할 취지대로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 화하기 위한 것이다.
장 됐다. 최근 네이버가 NHN엔터 주식을 전
이해진 의장이 먼저 손잡자 제안 이준호 회장은 서울대에서 컴퓨터공
주식을 매각 후 NHN엔터 주식을 매수
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에서 관련 석박
해 NHN엔터는 이준호 회장 독자체제
사를 취득한 후 숭실대 교수가 됐다.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는 그동
그러나 네이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이해진 의장은 서치솔루션을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했다.
량매각한데 이어 이준호 회장이 네이버
를 공고히 했다.
하는 등 네이버와 인연을 이어나갔다.
그는 자연어 검색이란 신기술을 들고 나와 상당히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래서 이준호 회장이 네이버 대주주 가 된 것이다. 이준호 회장은 주가가 엄청나게 높아 진 네이버 주식 1.06%를 2800억원에 팔아 네이버와 이해진 의장이 내놓은 NHN엔터 주식 사들여 16.93%로 지분
안 분할이라는 서류상 ‘이혼’을 결정한
이때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막 삼성
1년 만에 실질적으로도 완전 남남이 된
SDS를 나와 사업을 일구고 있었고 이준
교수에서 기업가로 변신한 이준호 회
것이다.
호 회장은 엠파스와 손을 잡은 상황이
장은 8700억원대 주식 자산으로 IT주
었다.
식부호 4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
을 늘렸다.
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각각
후발주자로 나온 이해진 의장은 서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주력이던
NHN엔터와 네이버 등기이사직을 사임
울대 과 3년 선배인 이준호 회장을 찾
웹보드 게임의 매출 감소로 부진이 이
한데 이어 네이버가 NHN엔터 보유주
아가 독립법인 설립을 제안하고 10억원
어지고 있다.
식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 두 회사는 각
투자에 대월 4000만원 연구비를 내놓
자의 길을 걷게 됐다.
겠다고 했다.
네이버는 이해진 의장, NHN엔터는
이준호 회장은 엠파스와 관계를 끊고
다행히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흥 행을 이어가고 있고 ‘라이팝2’ 등의 선 전이 기대된다.
November 2014
25
COVER STORY 4위-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발 빠르게 모바일시장 선점으로 성공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72(42)
창업년도(연령)
1996(24) 액토즈소프트 공동창업
상장년도
2009
학력
국민대 경영학과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46.77% 3405억원
장현국 0.04 김남철 1.10 유기덕 0.63 박진원 0.006 조계현 0.06 (임직원)
관호 의장은 1996년 액토즈소프
박
박 의장은 온라인 게임이 주력이었던
박 의장은 지난해 6월 보유 지분을
트의 개발팀장으로 근무하면서
2010년부터 별도의 모바일게임 개발 조
해외 투자사에 대량 매각해 800억원대
미르의 전설을 개발해 이름을 날렸다.
직을 발빠르게 신설해 ‘캔디팡’, ‘윈드러
현금을 거머쥐었다.
2000년 2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중국 최초로 약75만 동시접속
너’ 등 히트작을 잇따라 내놓으며 위메
박 의장은 당시 자사주 134만2320주
이드를 모바일 게임 선두 업체로 만든
(7.99%)를 주당 6만1180원에 매각했다.
주인공이다.
른다.
자 기록을 세운 ‘미르의 전설2’를 개발 했다.
8% 해외매각 불구 자사주 46.27% 보유
또 창천 온라인을 개발해 2006년 출
박 의장은 국민대 경영학과 재학 시 절 컴퓨터 동아리 활동에 푹 빠져 있
시했다. 2001년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 작한 ‘미르의 전설2’는 1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35만 명을 기록해 동시접속
지분 매각 규모만 821억여원에 이
었다. 학과 공부 보다 동아리 활동에 더 열 심이었다.
지분매각으로 박 의장의 위메이드 지 분은 46.27%로 하락했다. 박 의장이 지분을 매각한 곳은 벤치 마크그룹(BENCHMARK GROUP PTE LTD)이라는 해외 기관 투자사. 싱가폴에 위치한 다목적 투자사로
자 수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고, 2004년
그가 아직 학생이던 1995년 학교 앞
중국 게임 시장 점유율 64%, 2005년
까페에서 하던 게임 이야기를 듣고 까
박 의장은 이 투자사에 지분 50만
동시접속자 수 70만 명, 2008년 누적
페 주인이 5000만원을 투자해 1996년
4000주를 넘기고 나머지는 현금화했다.
회원 2억 명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
액토즈소프트를 세운 창업 스토리는
회사는 지분 매각을 해외 진출 전략
갔다.
업계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알려졌다.
에 따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엄청난 성공에 힘입어 ‘미르
하지만 자금난이 그의 발목을 잡았
박 의장의 주식지분은 위메이드엔터
의 전설2’ 현지 서비스 업체인 샨다는
고 개발 자금을 위해 끌어들인 새 경영
테인먼트 46.77% 약 3400억원대에 이
중국 온라인 게임 업계 최초로 나스닥
진과도 불화가 이어지면서 박 의장이
르면서 IT주식부호 4위, 대한민국 주식
에 상장하기도 했다.
회사를 나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부호 42위 자리에 올랐다.
26
November 2014
6위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전자工學徒가 소프트웨어·게임 일탈 ‘성공’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67(47)
창업년도(연령)
1989(22) 한메소프트 공동 설립 1997(30) 엔씨소프트 설립
상장년도
2000(코스닥) 2003(거래소)
학력
서울대 대학원 컴퓨터공학 (박사과정 중퇴)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석사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엔씨소프트 9.9% 2900억원
김
택진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 석
발(R&D)센터에 파견돼 처음 인터넷을
사에 컴퓨터공학 박사 과정을 중
접했다.
넥슨 14.68 넥슨코리아 0.4 국민연금공단 7.89
탄생 계기다. 리니지 탄생 이후 엔씨소프트는 급성
퇴한 수재다. 그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
한국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으면
장을 거듭했다. 2000년 코스닥 등록 이
로 2009년 주식평가액이 1조원이 넘어
좋겠다는 생각에 한글 기반 인터넷 연
후 2003년에는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선 거부였다.
구를 진행했다. 한글 기반 인터넷에서
지난 2012년 6월 김 대표는 엔씨소프
웹 게시판을 만들어 댓글 시스템을 적
트 지분 14.68%를 김정주 넥슨 대표에
용한 최초의 인물이 바로 김 대표다.
게 팔았다.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김 사장 은 전자공학 공부 대신 소프트웨어 프 로그래밍을 공부했다. 대학 2학년 때 서울대에 처음으로 유
창업한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대주 대주주 넥슨과 불안한 동거
주 지분을 경쟁게임사 넥슨에 넘겨주며
닉스가 들어왔는데 다룰 줄 아는 사람
97년에는 엔씨소프트를 창업했다. 게
이 적었다. 학교는 유닉스를 다룰 사람
임회사가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을 찾았고 김 사장이 지원해 뽑혔다.
시작했다. 현대전자 연구소에서 IT솔루
최근에 김정주 대표가 비상장회사인
유닉스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짬짬이
션을 연구하던 10여명의 엔지니어가 주
넥슨소프트를 앞세워 0.4%를 추가 매입
게임을 즐겼다. ‘로그’ ‘넷핵’ 등의 게임
축이 돼 각종 시스템통합(SI), 홈페이지
하면서 15%를 넘겼다. 업계는 이를 적
을 하면서 ‘언젠간 이런 텍스트게임을
제작 등을 주 업무로 삼았다.
대적 인수합병의 징후가 보이는 ‘불안한
그래픽게임으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98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리니지’는
8000억원대가 넘는 매각대금을 손에 쥐었다.
동거’로 해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여러 가지 아이템 중 하
엔씨소프트 자사주 9.9%를 보유하면
김 대표는 석사를 마치고 현대전자에
나였다. 그러나 리니지가 워낙 폭발적인
서 주식자산이 2900억원대로 평가됐다.
입사해 반도체가 아닌 소프트웨어연구
인기를 끌면서 아예 게임에 몰두하게
IT주식 부호 6위 전체 주식부호 66위를
소에서 일했다. 현대전자 보스턴 연구개
된 게 지금의 게임 업체 엔씨소프트의
차지했다.
하는 생각 속에 살았다고 한다.
November 2014
27
COVER STORY 7위 -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5천만의 게임 애니팡·아쿠아스토리 신화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81(33)
창업년도(연령)
2009(28)
상장년도
2010
학력
명지대 컴퓨터공학부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선데이토즈 28.43% 2131억원
스마일게이트홀딩스 20.66 (지주회사) 박찬석 12.76 (CRO) 임현수 5.83 (CTO)
데이토즈가 만든 스마트폰용 게
선
서 만나 창업을 계획했다. 일요일마다
애니팡, 아쿠아스토리, 애니팡사천성,
임 애니팡은 ‘카카오톡 게임하기’
토즈에 모여서 창업 논의를 했다고 해
정글스토리, 애니윷놀이 등 이미 기존
를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한 지
서 회사 이름도 선데이토즈가 됐다.
소셜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던 게임
5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창업자 세 사람은 2년 동안 셋이서
콘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모바일
일일 사용자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동
모든 것을 하기로 했다. 성과를 확실히
용 앱으로 만들어 출시하는 것 자체는
시접속자수는 무려 200만명에 달했다.
낼 때까지 직원을 뽑지 말고 눈에 보이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어려운
동시접속자수 기록은 온라인게임에서
는 성과가 확인된 이후 회사를 확장하
작업도 아니었다.
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엄청난 숫자다.
는 것이 선데이토즈의 계획이었다.
선데이토즈의 또 다른 게임 아쿠아 스토리도 모바일에서 100만명이 넘는
때마침 카카오톡이 게임플랫폼을 준 비하고 있었다. 6000만명에 가까운 이
일요일마다 ‘토즈’에서 만나 창업 논의
용자를 갖고 있는 카카오톡을 플랫폼으
사용자가 즐기고 있다. 두 게임을 통해
치밀한 계획, 자신의 재능과 한계에
로 한다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판
이 회사는 매일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
대한 명확한 분석, 짜임새 있는 역할 분
단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톡의 특성상
고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을 기준으로
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데이토즈의
간단하고 빨리 끝낼 수 있는 애니팡이
해도 이미 ‘대박’의 반열에 올라선 이 회
첫 작품은 실패하고 말았다.
최적의 콘텐츠라고 결론짓는다.
사는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
창업자들이 모두 개발자 출신이라는
그리고 카카오톡 론칭 한 달여 만에
이 아니다. 스타트업으로서는 제법 오랜
게 약점이었다. 제품을 만들 줄은 알지
다운로드 1000만건 돌파, 하루 평균 게
기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모바일 시대
만 그것을 어떻게 마케팅을 할 지, 그리
임 이용자수 60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를 주도하는 회사로 떠올랐다.
고 이후에 어떻게 고객 관리를 하고 서
작성하게 된다. 이 대표는 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 창업자는 이정웅, 임현수,
비스를 해 나갈지에 대해선 아무도 아
주식 28.43% 시가 2131억원 규모를 보
박찬석 등 3명. 세 사람은 명지대 컴퓨
는 사람이 없었다. 또 처음부터 너무 거
유하면서 IT 주식부호 7위에 이름을 올
터공학과 00학번 동기생들이다.
창하게 ‘페이스북에 없는 것을 만들자’
렸다. 30대 초반인 그는 전체 주식부호
라고 한 게 무리수 였다.
89위에 위치해 있다.
그들은 2007년부터는 토즈라는 곳에
28
November 2014
8위 -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동남아 모바일 게임시장 석권 공들여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76(38)
창업년도(연령)
2000(24)
상장년도
2009
학력
서울대 전기공학부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게임빌 26.41% 컴투스 24.4%% 2100억원
이용국 0.16 송재준 0.99 (동생) 현능호 0.31 정용희 0.05 이규창 0.33 박정우 0.39 송일규 0.31
송
병준 게임빌 대표의 야망은 모바
출한다. 네번째 현지법인이다. 게임빌은
들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
일 게임시장에서 세계 1위 업체
올해 4분기 안에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
문이며 해당 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갖
가 되는 것이다.
해 홍콩과 마카오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추기 쉬운 것도 큰 이유다.
송 대표는 서울대 창업동아리 ‘벤처’ 초대회장 출신이다. 2000년에 게임빌을 창업,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 개발에 주 력해 오고 있다. 송 대표는 게임빌을 경영해 오면서 기장 힘들었던 것이 모바일게임 수출문
2011년과 2013년에 각각 일본과 중 국에 해외지사를 세웠다. 지난해 10월에는 태국 현지의 모바일
의 모바일게임이 자리 잡기란 쉽지 않 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6년 국내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 공격적
워드는 ‘자유로운 개발력과 아이디어의 구현’이다.
게임 퍼블리싱기업 지엠티소프트에 투
이는 게임빌의 창의적인 개발, 창의적
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등 동남아 시장
인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기업문화와도
을 주목하고 있다.
연결되고 있다.
제였다고 한다. 모바일게임에 대한 문 화와 인식이 달랐던 미국 시장에 한국
송 대표가 게임빌을 경영해 오는 키
송 대표는 지난해 10월 최대 경쟁사 “창업은 좋아하고 즐기는 일로” 게임빌이 2012년 출시한 모바일게임
였던 컴투스를 인수하면서 ‘세계 제일’ 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피싱마스터’와 ‘몬스터워로드’는 홍콩
송 대표는 박지영 전 컴투스 사장
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과 그의 가족들이 보유한 컴투스 지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24.4%를 인수했다. 경영권까지 넘겨받
인 마케팅과 영업을 진행하면서 현지
송 대표는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
주요 통신사들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한 것은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일을, 좋아
송 대표의 컴투스 경영권 인수는 엔
한국의 모바일게임사 ‘게임빌’의 이름을
하는 일을 소재로 스타트업 해야 한다
씨소프트와 넥슨의 제휴만큼 업계에 충
알렸다.
고 강조했다.
격파였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해외지사를 설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떠
립해 동남아시아 모바일게임시장에 진
한 분야, 어떤 사업에서도 새로움을 만
는 거래였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연일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November 2014
29
COVER STORY 9위 -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네이버에서 잔뼈 굵은 게임제작 대가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73(41)
창업년도(연령)
2000(27)
상장년도
2003
학력
카이스트 대학원 산업경영학 석사 서울대 경영학 학사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웹젠 26.72% 1229억원
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은 ‘뮤 온
김
김 의장은 현재 NHN엔터 4만7264주
라인’, ‘R2’, ‘아크로드2’ 등으로 잘
도 갖고 있다. NHN엔터의 주가가 7만
알려진 네이버 계열 온라인 게임사를
1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를 통해서
맡고 있다. 그는 이해진 의장의 네이버
도 26억원의 평가차익을 챙기고 있다.
에 합류한 지 10년이 됐다. 네이버 지분 도 0.11% 가지고 있다. 김 의장은 2005년 8월 HNH(현 네이
김 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산업경영학 석사 과정 을 밟았다.
버)의 게임 개발 자회사였던 NHN게임
이후 넥슨 개발팀 팀장으로 활동하다
스(현 웹젠) 대표로 자리를 옮길 당시
몸담고 있던 솔루션홀딩스가 2003년
NHN 주식 7만7700주를 보유했다.
NHN에 인수되면서 NHN으로 합류한
30억원에 취득한 주식이다.
초기 멤버다.
이어 2006년 7월 NHN 무상증자 때 12만주를 받았다.
NHN엔터테인먼트 26.72 김태영 0.45 김난희 0.06
(944만주)의 지분을 보유한 웹젠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김 의장은 2012년 6월 김창근 공동대 표와 일선에서 물러나고 김태영 전 최 고운영책임자(COO)를 새로운 대표이사 에 선임했다. 김 대표는 해외사업을 주로 담당한 실무형 임원으로 게임업계에서는 깜짝 인사로 받아들였다. 김창근 전 공동대표는 지난 2000년 NHN한게임사업부장을 거쳐 2006년 NHN퍼블리싱사업그룹 그룹장을 역임
경영학 전공해 경영에도 귀재
김 의장은 2005년 4월 8970주(행사
NHN 게임제작실장, 게임사업본부장
가 2만9765원)의 스톡옵션도 받은 적이
을 거쳐 2005년 8월부터는 NHN게임스
있는데, 이 또한 2007년 4월 모두 행사
의 대표를 맡아 경영을 총괄했다.
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08년 9월 웹젠 고문으로 활동하다가 한달 뒤인 10월 웹젠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웹젠의 만성적인 적자를
2010년 7월 NHN게임스와 웹젠이 합
해소하고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병한 뒤로는 합병법인 웹젠의 각자 대
효율화와 매출 다변화를 통해 흑자전환
이 중 김 의장이 매각한 주식은 이번
표이사로 활동했고, 2012년 6월부터 이
을 일군 인물이다.
3050주를 포함해 12만3955주. 김 의장
사회 의장을 맡아 김태형 현 대표와 경
은 20억원을 주고 산 주식을 569억원에
영 전반을 맡고 있다.
했다. 총 20만6670주에 33억원이 들어 간 셈이다.
팔아 549억원의 차익을 낸 것이다.
30
November 2014
NHN엔터 다음으로 많은 26.7%
김 의장은 웹젠 주식 26.72%를 보유 해 지분평가 총액이 1230억원에 달하면 서 전체 주식부호 173위에 랭크됐다.
10위 - 오승환 네이버 문화재단 이사장 번외 - 김정주 NXC 대표이사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로 성공 주요 특수관계 주주 및 지분율(%)
출생년도(연령)
1967(46)
창업년도(연령)
1994(27)
상장년도
2011 (도쿄증시 1부)
학력
카이스트 전산학 석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주요 지분 및 평가 총액
NXC 재팬 59% 1조2333억원
주식부호 10위는 오승환 네이버
IT
재였다. 두 사람만 있다면 못 만들 게임
당시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매입은
문화재단 이사장이 차지했다. 그
이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제안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결합과 다를 바
는 삼성SDS에서 NHN이 분사될 때 합
수락한 것은 송씨 뿐이었다. 결국 두 사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해 NHN서비스 대표이사, NHN 이사,
람은 1994년 넥슨이라는 게임회사를
이후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해피빈재단 이사장 등을 거쳐 지금은
세우게 된다. 아버지에게 떼를 써서 받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서든어택, 피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네
아 낸 6000만원으로 마련한 오피스텔
파(FIFA) 온라인3 등 수많은 히트작을
이버 지분 0.43%, 약 1090억원 규모의
과 KAIST 시절 송씨와 함께 개발한 세
쏟아 내며 성공신화를 이어 갔다.
주식자산으로 10대 IT부호 마지막에 이
계 최초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카트
름을 올렸다.
라’ 나라를 발표했다. 이후 ‘카트라이더’
라이더는 전 국민의 절반인 2400만명
와 ‘메이플스토리’ 등을 내놓으며 게임
이 회원이다. 서든어택의 국내외 회원
계의 ‘지존’ 자리에 올랐다.
수를 합치면 무려 3000만명에 달한다.
번외로 김정주 NXC 대표<사진>를 짚 고 넘어가는 것은 그가 1조원대 IT 부 호 때문이란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나라 증시가 아닌 일본 도쿄증시에
넥슨은 2008년 매출 4509억원을 기록 카트라이더·메이플로 게임 지존 등극
하며 국내 게임업계 1위에 올랐고 급기
김 회장은 2000년대 들어서는 과감
야 2011년에는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김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카
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을 한
1조원을 달성했다. 1999년 이후 연평
이스트를 나온 김 대표는 1993년 초 당
단계 도약시켰다. 2004년 위젯 인수를
균 성장률은 33.5%, 지난해 매출은 1조
시 선후배 사이인 송재경 XL게임즈 대
시작으로 2005년 넥슨모바일, 2006년
6386억원에 달한다.
표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찾아가
두빅엔터테인먼트, 2008년 네오플,
함께 회사를 차리자고 제안했다.
2010년 게임하이와 엔도어즈 등을 차례
상장한 특이함 때문이다.
김 대표의 주식자산은 1조2333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씨는 당시 게임 분야에선 경쟁자가
로 인수했다. 특히 2012년에는 경쟁사
이는 김범수 의장에 이은 국내 IT부
없을 정도인 천재 프로그래머였고, 김
인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해 게
호 2위 규모이고 1조원클럽 13위에 달
씨 역시 그래픽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
임업계 판도를 바꿨다.
하는 금액이다.
November 2014
31
COVER STORY 해외 IT 주식부호 누가 있나
대부분 美 국적 창업 자수성가형 부자 中 마윈 알리바바 상장으로 억만장자 반열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
래리 앨리슨 오라클 CTO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CEO
잭 마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이사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마이클 델 델컴퓨터 CEO
외
쥐었다. 빌 게이츠는 세계 최대 갑부라는 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수위를
것이다.
식어로 자주 회자된다. 그는 포브스 선
다투던 워렌 버핏과 게이츠는 이제 ‘세
본지가 블룸버그, 포브스 등을 토대
정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리스트
계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인물’ 수
로 해외 IT 10대 부호를 조사한 결과 빌
에서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연속으
위를 놓고 다투는 중이다.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기술고
로, 그리고 2009년에 1위에 올랐다.
국의 IT 부호들의 특징은 미국 출 신의 창업 자수성가형 부자라는
문)를 비롯해 상위 10명 중 9명이 미국 인이다.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 린은 러시아 출생, 미국 시민권자다. 7위에 오른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만은 중국 출신이다. 마 회장은 지난 9월 19일 뉴욕증시에 알리바바를 성공적으로 상장해 억만장 자 반열에 올라섰다.
펼치는 것이다.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버핏, 빌 게이츠, 멜린다 게이츠 세 사람 가운데
번 만큼 쓰는 ‘청부정신’ 갖춰 19 9 9 년에 게이츠 의 총 재 산 은
마지막 사람이 죽는 시점부터 50년 이 내에 재단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00년 이후
이유는 ‘최대한 빨리, 가능한 많은 일
닷컴 버블 붕괴와 막대한 기부 및 재단
을 하기 위해서’다. 게이츠 부부는 세 자
출연으로 재산이 줄기 시작했다.
녀에게 1000만 달러를 물려주고 나머지
게이츠의 제2의 인생은 돈을 쓰는 것, 정확히 말하면 2000년에 설립한 빌
는 모두 기부할 계획임을 밝히는 등 기 부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자산은 255억 달러로 우리 돈으
앤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창
로 27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부를 움켜
Gates Foundation)을 통해 기부 사업을
업하고 윈도우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32
November 2014
최고 갑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10대 IT 부자
■ 해외 10대 IT 주식부호 IT 부호 순위 전체 부호 순위 1
에는 빌 게이츠 외에도 전문 경영인 스 티브 발머(8위)와 공동 창업자 폴 앨런 (9위)이 각각 포함돼 있다. 이들 세 명의 자산을 모두 합치면 1180억 달러(125조원) 규모다. 이는 우리나라 1년 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어머 어마한 금액이다. IT 부자 2위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1
(10. 17 기준)
이름
국적
소속
재산규모(억불)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809
2
7
래리 앨리슨
〃
오라클
416
3
13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336
4
18
래리 페이지
〃
구글
292
5
19
〃
290
6
22
세르게이 브린 露 출생, 美 시민권 제프 베조스
〃
아마존닷컴
279
7
24
잭 마(마윈)
중국
알리바바
255
8
35
스티브 발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202
9
41
폴 앨런
〃
〃
170
10
47
마이클 델
〃
델컴퓨터
156
와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 판매하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이 차지했
장악하고 성장했다.
Origin)사를 설립하고 우주여행선 프로
다. 그는 최근 70세를 맞아 최고경영자
구글은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 지사
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워싱
(CEO)를 내려 놓고 대신 최고기술책임
를 두고 130개가 넘는 언어로 검색 인터
턴포스트를 인수하는 등 왕성하게 사업
자(CTO)란 새 직책을 맡았다. 올해 오
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역을 확장했다.
라클 오픈월드2014 컨퍼런스에도 CTO
구글이란 이름은 10의 100 제곱을 뜻
10위는 컴퓨터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자격으로 두명의 공동CEO를 제치고 개
하는 수학 용어 구골(googol)에서 유래
제조해 판매하는 델社를 창업한 마이클
막연설을 맡았다. 영향력은 변하지 않
했다.
델이 차지했다.
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3위는 페이스북을 창업해 전 세계인 을 소셜네트워크로 묶은 마크 저커버 그가 올랐다. 그의 자산은 336억 달러,
이들은 스탠포드대학 박사과정에 재
PC와 서버 등을 제조하는 델은 최근
학 중이던 1996년 ‘페이지랭크’라는 검
20년 간 승승장구하며 전 세계 PC시장
색 기술을 개발했다.
을 장악했다. 그러다가 2006년 매출성
웹사이트의 중요도를 그 사이트로
장률이 급격히 하락 하면서 HP에 1위
연결되는 백링크를 따져 결정되도록 한
자리를 내줬다. 그 해 마이클 델 회장은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사용자
이 기술이 구글의 시초이다. 이들은 이
비즈니스위크지가 선정한 2006년 최악
가 늘어날수록 위상 역시 커져가고 있
기술을 기반으로 1998년 공동으로 구
의 경영자로 뽑혔다.
다. 잡지 ‘배니티 페어’는 2010년 저커버
글을 설립했다.
35조6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그를 ‘정보화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델의 몰락은 테스크톱 PC에서 노트
6위는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종합
북으로 변하는 시장과 사용자들의 요
전자상거래 업체로 발돋움한 아마존닷
구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델은
2009년 이 잡지의 같은 랭킹에서 저
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름을 올렸
노트북이 비싸서 보급에 시간이 걸릴
커버그는 23위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상
다. 최근 2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내면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시기상조론
전벽해인 셈이다.
서 주가가 급락, 제프 베조스의 입지도
을 펼쳤다.
인물’ 1위로 선정할 정도였다.
4·5위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개발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나란히 차지했다.
흔들리고 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에 아마존닷컴을 설립했다.
이들은 ‘페이지 랭크’라는 독자적인
1999년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에
검색 알고리즘을 개발해 검색 시장을
선정됐다. 2000년 블루 오리진(Blue
한편 우리나라 IT업계 최대 주식부호 인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주식자 산을 달러로 환산하면 11억7000만 달 러로 세계 시장에서는 미미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November 2014
33
EQUITY
서경배 회장, 정몽구 회장 추월 김범수 의장은 단박에 7위로 입성 아모레퍼시픽 주식은 지난 2013년 12월 30일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 겼다. 올 1월 2일 주식시장 개장일 종가는 107만원. 본격적인‘귀족주’ 의 길을 열었다. 지난 10월 17일 종가는 227만7000원. 귀족주를 넘어‘황제주’반열에 올랐다. 금액으로는 연초대비 주당 120만원이 올랐다. 20주만 있어도 2400만 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계산이다. 이 비싼 주식을 무려 62만6445주(10.72%)를 가진 이가 있다. 바로 서경 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 서 회장의 주식가치는 6조8358억원 규모로 1조원 클럽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조원 대 주식부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만이 그의 위에 있을 뿐이 다. 주식으로는 일인지하만인지상인 셈이다. 전통의 주식부호로 2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 장도 3위로 밀어냈다. 김범수 다음카카오의장은 1조8000억원대 주식 평가총액을 기록, 단박 에 7위로 1조원클럽에 당당히 입성했다. 한편 1조원클럽에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 사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 3명의 여성 부식부호가 포함돼 있다.
글 | 타이쿤 리서치센터
1조원 클럽
1위
1조원 클럽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68,358.6
27,257.6
4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39,637.8
30,573.9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014.10.17
2014.1.2
99,955.4
108,825.9
3위
정몽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870.6
-8.15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현대제철 11.84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0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11.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101.0
150.79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63,206.9
66,459.2
5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252.3
-4.89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SK C&C 38.0 SK 케미칼(우) 3.11 SK 0.0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063.9
29.65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39,538.3
25,018.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520.1
58.04
November 2014
35
EQUITY 1조원 클럽
6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21,507.6
15,017.0
8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6,007.4
20,167.7
10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3,257.3
12,028.4
36
CJ그룹 회장
7위
김범수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다음카카오 21.9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490.6
43.22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8,220.4
-
9위
신동주
증감액 (억원)
증감률 (%)
-
-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우 3.53 롯데칠성 5.52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85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60.4
-20.63
LG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4,733.1
18,919.2
11위
이명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186.0
-22.13
신세계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0.91 LG상사 2.24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28.9
10.22
November 2014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3,100.5
17,439.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338.8
-24.88
12위
최기원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2,600.0
6,903.8
14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1,794.7
14,177.4
16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1,147.6
13,316.2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13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C&C 10.5
네이버 4.64 NHN엔터테인먼트 1.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696.3
82.51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1,841.2
11,759.3
15위
정몽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1.9
0.70
KCC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KCC 17.7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382.8
-16.81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1,789.7
8,557.4
17위
조양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232.4
37.77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68.6
-16.29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0,676.2
12,8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67.0
-16.87
November 2014
37
EQUITY WORLD RICHEST 100
시카고타워 산 도날드 브렌 15계단 상승 <어바인컴퍼니>
손정의 회장 주가 폭락 31계단 하락 <소프트뱅크>
도날드 브렌 어바인컴퍼니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CEO 짐 시몬스 르네상스 테크놀러지 창업자
잭 테일러 엔터프라이즈홀딩스 창업주
뤼체우 갤럭시엔터프라이즈
마이클 델 델컴퓨터 CEO
타다시 야나이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팔론지 미스트리 팔론지그룹 회장
락시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계 최고의 부를 거머쥐고 있는 억
세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스웨덴 가구 재
네상스 테크놀러지 창업자, 마이클 델
만장자들. 이들 세계의 특징적인
벌 이케아의 잉바르 캄프라드, 월마트
델컴퓨터 CEO, 타다시 야나이 패스트리
면이 한 가지 있다면 상위 랭커들의 순
상속자들인 윌튼家 사람들.
테일링 회장이다.
위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의 부는 세속적 기준에서 가늠하
상승 1위를 기록한 부동산 재벌 도
1위 빌게이츠부터 13위 마크 저커버
기 어려운 수준이다. 빌 게이츠가 보유
날드 브렌은 올해 시카고 타워를 8억
그까지 이들 13명은 1년 내내 요지부동
한 868억 달러는 우리 돈으로 92조원
5000만 달러에 구입했다.
이다. 물론 이들 내부에서, 특히 저커버
가까이 된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5인은 손정의
그는 페이스북 주가에 따라 순위가 오
읠튼家 4명의 자산을 합치면 1478억
소프트뱅크 회장, 잭 테일러 엔터프라
르락내리락 하는 것만 빼고는 상위권
달러다. 우리 돈으로 156조원이다. 코크
이즈홀딩스 창업주, 뤼체우 갤럭시엔터
부자들의 이름은 순위표에 화석처럼
家 형제들 자산은 1052억 달러, 111조
브라이즈, 팔론지 미스트리 팔론지그룹
박혀있다.
원에 이른다. 이들의 부는 화수분이나
회장, 락시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이
다름없는 셈이다.
다. 손정의 회장은 알리바바 상장 직후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패션브랜드
지난달 세계 억만장자 중 가장 재산
큰 폭으로 늘어났던 자산이 주가가 빠
인디텍스의 스페인 출신 아만시오 오르
이 많이 늘어난 5명은 도날드 브렌 어
지고 소프트뱅크 주가 폭락으로 큰 하
테가, 美 석유재벌 코크家 형제, 컴퓨터
바인컴퍼니 회장, 레이 달리오 브리지
락 폭을 가져 왔다. 손 회장은 알리바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부를 움켜 쥔
워터 어소시에이츠 CEO, 짐 시몬스 르
주식 34.4%를 가진 대주주다.
38
November 2014
■ 세계 100대 부자 순위 10.17 9.19
이름
<2014.10.17 기준, *여성>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순위 9.19 8.19 41
이름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1
1
빌 게이츠
59
809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51
팔론지 미스트리
84
155
인도
타타콘설턴시서비스
2
2
카를로스 슬림
74
778
멕시코
아메리카 모바일
52 54
로빈 리
45
154
중국
바이두
3
3
워렌 버핏
84
671
미국
버크셔 헤서웨이
53 47
루이스 사르민토
81
153
콜롬비아
아발그룹
4
4
아만시오 오르테가
78
567
스페인
인디텍스
54 56
로렌 잡스*
50
152
미국
디즈니
5
5
찰스 코크
78
504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5
도날드 브렌
82
151
미국
어바인
6
6
데이비드 코크
74
504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6 46
락시 미탈
64
149
인도
아르셀로미탈
수잔 클라튼*
70
7
7
래리 엘리슨
70
416
오라클
57
52
149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8
8
잉바르 캄프라드
88
408 스웨덴
이케아
58 64
에르네스토 베르탈렐리 49
149
스위스
웨이포인트캐피탈
9
9
크리스티 월튼*
59
373
미국
월마트
59 61
지나 라인하트*
60
149
호주
한콕 프로스펙싱
10
10
짐 월튼
66
358 미국
월마트
60 66
알베르토 바이예레스
83
145
멕시코
인더스트리아스 페놀레스
11
11
롭 월튼
69
349 미국
월마트
61
쳉유퉁
89
144
홍콩
주대복
12
12
앨리스 월튼*
64
342 미국
월마트
62 72
론 페렐만
71
144
미국
할랜드 클라크 홀딩즈
페이스북
미국
13
13
마크 저커버그
30
336 미국
14
16
알왈리드 알 사우드
59
314
사우디아라비아 킹돔홀딩스
52
45
63 78
레이 달리오
65
144
미국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64 59
포니 마
43
143
중국
텐센트홀딩스
15
21
셸던 아델슨
81
305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
65 62
알레한드로 산토도밍고 37
142
콜롬비아
콰드란트 캐피탈
16
17
릴리안 베탕쿠르*
91
300 프랑스
로레알
66 65
프랑소아 피노
78
142
프랑스
케링
17
19
리카싱
86
300 홍콩
허치슨 왐포아
67 60
빅토르 벡셀베르크
57
142
러시아
레노바그룹
18
14
래리 페이지
41
292 미국
구글
68 57
뤼체우
85
140
홍콩
갤럭시엔터프라이즈
19
15
세르게이 브린
41
290 미국
구글
69 74
왕젠린
59
140
중국
달리아 완다
20 18
스테판 페르손
66
282 스웨덴
헤네스앤모리츠
70 68
존 프레드릭슨
70
139
키프러스
골든오션그룹
21
베르나르 아르노
65
280 프랑스
루이비통
71
71
레오니드 미헬슨
59
138
러시아
노바텍
22 20
제프 베조스
50
279
미국
아마존
72
80
로만 아브라모비치
47
137
러시아
에브라즈
23 24
조지 소로스
84
259
미국
소로스펀드
73 67
세르쥬 다쏘
89
137
프랑스
다쏘그룹
24 23
잭마
50
255
중국
알리바바그룹
74
73
블라드미르 포타닌
53
137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
25 25
재클린 마스*
73
245
미국
마스
75
82
제라드 그로브너
65
136
영국
그로브너그룹
26 26
존 마스
78
245
미국
마스
76 75
한스요그 위스
79
135
스위스
신테스
27
포레스트 마스 주니어 83
245
미국
마스
77
아이리스 폰트보나*
72
135
칠레
안토파가스타
28 29
리샤우키
86
243 홍콩
핸더슨랜드개발
78 79
미하일 프리드만
50
135
러시아
알파그룹
29 28
조르제 파울로 레만
75
235
브라질
3G캐피탈
79 84
조지 카이저
71
134
미국
GBK 코프
30 33
무케시 암바니
57
227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80 88
짜런 시리와타나팍디
70
132
태국
타이 비버리지
31
마이클 페레로
89
227
이탈리아
페레로
81
마사요시 손(손정기)
57
131
일본
소프트뱅크
22
27
30
76
50
32 31
칼 아이칸
78
223 미국
아이칸엔터프라이즈
82 77
스테판 콴트
48
131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33 32
알리코 단고테
57
218
나이지리아
단고테그룹
83 85
조셉 사프라
76
126
브라질
사프라그룹
34 36
필 나이트
76
211
미국
나이키
84 89
한스 라우싱
88
125
스웨덴
테트라 라발
35 35
스티브 발머
58
202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85 94
세르게이 갈리츠키
47
125
러시아
마그니트
36 34
디터 슈발츠
75
185
독일
LIDL
86 92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50
124
러시아
세베르스탈
37
레오나드 블라바트니크 57
181
미국
엑세스 인더스트리스
87 86
루퍼트 머독
83
123
미국
뉴스 코프
38 48
타다시 야나이
65
176
일본
페스트리테일링
88 83
요한나 콴트*
88
122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38
39 43
일레인 마셜*
72
172
미국
코크인더스트리
89 81
존 폴슨
69
122
미국
폴슨헤지펀드
40 39
딜립 샹비
59
171
인도
선 파마슈티컬
90 91
앤 콕스 챔버스
95
120
미국
콕스커뮤니케이션즈
41
폴 앨런
61
170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91
시브 나달
69
119
인도
HCL 테크놀로지스
42 40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78
166
이탈리아
룩소티가그룹
92 90
짐 굿나이트
71
119
미국
SAS인스티튜터
43 37
헤롤드 햄
68
162
미국
콘티넨탈 리소시스
93 100
미하일 프로호로프
49
117
러시아
오넥심그룹
44 44
찰리 어건
61
161
미국
디시 네트워크
94 -
종칭허우
69
116
중국
와하하그룹
45 42
게오르그 셰플러
50
161
독일
셰플러
95 96
토마스 피터피
70
116
미국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46 55
로버트 쿠옥
89
159
말레이시아
윌마 인터내셔널
96 93
헨리 시
90
114
필리핀
SM인베스트먼트
47 58
마이클 델
49
156
미국
델
97
잭 테일러
92
112
미국
엔터프라이즈 홀딩스
48 53
아짐 프렘지
69
156
인도
위프로
98 -
데이비드 테퍼
57
111
미국
아팔루사
49 51
알리셔 우스마노프
61
155
러시아
USM홀딩스
99 97
마르셀 텔레즈
64
111
미국
3G캐피털
50 63
짐 시몬스
76
155
미국
르네상스 테크놀러지
100 -
스티브 코헨
58
110
미국
포인트72
49
87
69
November 2014
39
FOCUS -Ⅱ LG사이언스파크 첫 삽
LG ‘R&D’에 그룹 사활 건다 마곡에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 건설 LG가 연구개발(R&D)에 그룹 사활을 걸었다. LG는 지난달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 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열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인들이 참석했다. LG에서는 구본무 회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 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의 뚝심경영 결정체라 불리는 LG사이언스파크를 지상(紙上)으로 둘러 본다.
LG CNS
글 | 민미경 기자
LG U+
LG 화학
LG 이노텍
공동실험센터 LG전자
서브원 LG CNS
LG 생활건강
LG 생명과학
LG 하우시스
LG 디스플레이
통합지원센터 마곡산업단지에 세워질 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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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LG사이언스파크 어떻게 만들어지나
2020년까지 4조원 투자 연구인력 집결 연면적 111만㎡ 국내 최대 규모…핵심·원천기술 개발 는 2020년 강서구 마곡
오
을 갖추는 것은 물론, 융복합 연
산업단지에 들어설 LG
구에 최적화된 연결과 소통의
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공간 등 물리적인 환경 조성과
크기인 17만여㎡ 부지에, 연면
메커니즘으로 운영된다.
적 111만여㎡ 규모로 연구시설
이에 따라 연구동 각 내부도
18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구 과제의 특성에 따라 공간
연면적 기준으로는 기존 LG
을 변경해 운영할 수 있도록 ‘유
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구소인 LG전자 서초R&D캠퍼스의 약
연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다. 특히 LG사이언스파크 중심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에는 연구원들이 언제든지
9배, 그룹 본사 사옥인 여의도 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
소속 회사와 관계없이 모여서 정보기술
구본무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환
활건강, LG생명과학, LG유플러스, LG
(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영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CNS 등 10개 계열사의 선행연구 조직
그린기술(GT) 등의 융복합 연구 프로
는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
이 2017년 1단계 준공 후 입주할 예정
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연구동인 공동
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을 융복
이다.
실험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통합지원센
LG트윈타워의 2배 규모 크기다.
터를 만든다.
합해 차별적인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며 “그러려면 여러 분야의 인재들이 서
2017년 1단계 준공 입주 시작
로 머리를 맞대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2020년 완공 후에는 전자∙화학∙통신
구상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
그리고 에너지∙바이오 분야 2만5000명
LG사이언스파크는 중소·벤처기업과
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 연구인력들이 집결해 융복합 연구
의 R&D를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와 오
구 회장은 “LG가 2020년까지 약 4조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선
픈 이노베이션의 장으로도 조성될 방침
원을 투자할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이다.
화학, 통신 그리고 에너지와 바이오 등
LG의 ‘첨단 연구개발(R&D) 메카’ 역할
다방면의 두뇌들이 모여 창조적 혁신
을 수행하게 된다.
고용창출 9만명·생산유발 24조원
LG는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벤처 기 업과 신기술 인큐베이팅 등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활성화 하고, R&D 컨설팅
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최대 융복합 연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 연구 기반
구 단지가 될 것”이라며 “오늘 첫 삽을
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이에 따른 시
뜨는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수만
장 발굴 등 부가가치를 창출해 연간 고
또 중소∙벤처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명의 다양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육성해
용창출 약 9만명, 생산유발 약 24조원
외부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결합하여
기술들과 산업간의 융복합을 촉진하고
등 경제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
새로운 가치를 엮어내는 오픈 이노베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된다.
션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도 운영할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 LG
LG사이언스파크는 첨단 R&D 시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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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Ⅱ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인재사랑
“우수인재가 경쟁력”…대학 때부터 키워 20년 넘은 長壽 지원 프로그램만 3개 운영
구
있도록 하고 있다.
찾았다.
의 대원을 배출했다.
본무 회장의 LG의 미래
20년 동안 655개팀, 2590명
를 인재, 즉 사람에게서
LG사이언스파크 융복합
이들이 지난해까지 탐방한
연구개발 단지 개발 역시 핵
총 거리는 1188만915㎞로 무
심 연구개발 ‘인재’들을 한곳
려 지구 297바퀴(지구 1바퀴
에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함
4만27㎞)에 해당한다. 탐방한
이다.
장소도 59개국 470여개 도시
구 회장은 ‘LG글로벌챌린 저’,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
2014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선 발된 대학생 대표들에게 성공적인 탐방을 기원하는 엠블럼을 전달 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탐방 후 제출 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엄격
‘연암장학생 지원’ 등 20년이 넘는 장수 프로그램을 3개나 운영하
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
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탐방결과를
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적 인재
고 있다.
거둔 팀들에게 입사자격 및 인턴자격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난 1995년 회장 취임과 함
을 부여하고 있다.
께 시작된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
현재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
램인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과 시
스 등 LG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평소 구 회장은 국가 발전을 위해
상식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대학생들
LG글로벌챌린저 출신들이 120여명
서는 대학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
이 넘는다.
강조한다.
하고 있다.
이를 업계에서는 구본무式 ‘뚝심경 영’이라고 표현한다.
이공계, 인문사회계 등 다양한 분
실제 구 회장은 지난 6월 말 ‘연암
매년 연간 주요 일정을 세울 때 글
야의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
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 참석해
로벌챌린저 행사일정을 꼭 반영할 것
연구도 지원하는 ‘연암해외연구교수
대학 교수들에게 “LG가 지난 25년
을 지시할 정도다.
지원사업’도 1989년부터 26년째 운
동안 해외 연구 과제를 선정해서 후
LG글로벌챌린저는 LG가 대한민국
영 중이다. 지금까지 총 717명의 교수
원해온 것은 대학교육이 국가경쟁력
의 젊은 꿈을 지원하기 위해 1995년
들에게 200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지
의 원천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
부터 시작해 올해 20년을 맞은 대학
원했다.
라며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
생 해외 탐방의 ‘원조’ 프로그램이다.
학업능력이 뛰어난 석·박사과정 대
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리드한다”
매년 대학(원)생들을 선발, 여름방
학원생들을 후원하는 ‘연암장학생 지
학 동안 2주간에 걸쳐 5개 부문별로
원사업’을 통해서는 1970년부터 지난
구 회장은 젊은 대학생들이 창의적
세계 최고 수준의 정부기관, 연구소,
해까지 44년간 2850여명의 대학원생
인 발상과 탐구에 대한 열정으로 꿈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할 수
들에게 약 117억원을 지원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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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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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행사에 첫 참석한 朴대통령
“어려운 상황일수록 과감히 투자해야” 靑 “성장동력 창출·창조경제 구현” 기대 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엔저
박
박 대통령은 “조용히 앉아 있으면 기
와 내수침체 등 기업들이 처한 대
적을 볼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청년
내외적 경제여건과 관련해 “어려운 상
엔지니어들은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
황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 이
발에 도전하고 기업들은 적극적 투자로
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정부는 우리 산업이 창조경제로 거듭날
마곡산업단지에서 열린 LG사이언스파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우리는 ‘제2의 한
크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경제혁신
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
3개년 계획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
붙였다.
가능하며 기업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 와 노력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이같 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기업이 혁신해야 새로
청와대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개별 LG 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 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추격형에서 선도형 도약 계기될 것”
연구를 한곳에 집적함으로써 정보기술 (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녹색기술(GT) 등 첨단기술의 융복합 연
운 시장과 부가가치가 만들어지고 일자
특히 “지금 시대는 신제품·신산업을
구를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리도 창출될 수 있다”며 “과거에도 우리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개발에 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성장동
경제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기업가
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다”며 “적극적
력 창출과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할 것”
정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도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이라고 기대했다.
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왔는데
역량을 강화하고 IT·BT·GT·NT 등 첨
기공식에는 LG그룹 계열사 임직원
70년대 오일 쇼크를 중동 건설시장 진
단기술과 융복합 연구를 확대한다면
과 정·관계 인사, 지역 중소기업대표, 연
출의 기회로 만든 것이 대표적인 예”라
위기 극복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확
구원, 공사 현장 근로자, 지역주민 등
고 설명했다.
보해 나가고 세계와의 경쟁에서 당당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인 투자 와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히 어깨를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 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세계 양대 경제 지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미국
창출해 낸다면 기업은 물론 우리나라
또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JS)이 우리나라의 창
경제가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도약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조경제와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열풍
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
도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17개 지역에
등을 보도했다고 소개했다.
이 정부와 함께 변화와 혁신을 일으켜
대기업과 연계해 조성 중인 창조경제혁
WSJ은한국의 창업기업들이 과거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를
신센터를 설명한 뒤 “이것은 대기업에
다 더 많은 도움을 정부에서 받고 있으
토대로 신산업을 창출해 낸다면 지금의
대한 불신의 벽도 무너뜨려 국민들에게
며 최근 한국 IT업계는 구글이나 페이
위기는 오히려 우리기업에게는 기회가
새로운 희망을 주는 참다운 기업상을
스북 같은 거대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만들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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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기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어린이기자단 모집! “미래의 꿈을 찾아 지구를 날자”라는 모토로 ‘쌩쌩어린이기자단’이 창단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기자 활동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여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본 기자단 모집에 많은 참여바랍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국내 최초 어린이 인터넷미디어 ‘쌩쌩영보드뉴스’의 취재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사건, 사고 는 물론 학교, 가정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이나 자신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진솔하게 기사화,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주한 외국대사 인터뷰 등을 통해 어려서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가슴 속에 새기면서 국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미래의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체험기회가 될 쌩쌩어린이기자 모집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모집안내 신청자격 초등학교 3~6학년 선발방법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 접수방법 홈페이지(www.ssyboard.com)에서 지원서 작성 후 이메일 접수 문
의 02)521-9101, 쌩쌩어린이기자단 담당
* 다른 곳에서 어린이기자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쌩쌩어린이기자단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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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주한 칠레 대사와 함께하는
쌩쌩영보드뉴스 어린이기자단 11월 취재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쌩쌩어린이기자단 11월 취재 계획을 알려드립니다. 11월을 맞아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미래의 꿈을 찾는 취재여정에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
많은 참여 바랍니다.
주한 칠레 대사 인터뷰
21일 오후 3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탐방취재
26일 오후 3시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어린이기자단 Nov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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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베트남 시장 ‘포스트차이나’로 각광
‘차이나엑소더스’ 가속화 속 신흥시장 각광 공산당 서기장 방한 계기 정부·대기업 ‘비즈니스’ 활발 중국 성장 둔화와 신용경색으로 중국 자산에 투자했던 해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차이나 엑소더스’(중국 대탈출)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신흥시장으로 베트남이 착실히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이 소비국가로의 변신하면서 고용 조건이 급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보다 값싼 동남아 지역으로 터전을 옮기고 있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육 수준이 높은 베트남이 신흥 노동시장으로 각광받은 지 오래다. 때마침 베트남 공산당 서열 1위인 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이 방한해 활발한 경협 논의와 한·베트남 자유뮤역협정(FTA) 연내 타결을 재확인하는 등 양국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글 | 민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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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엑소더스 현황
세계의 ‘공장’서 ‘시장’으로 전환하자 대중소기업 이미 베트남으로 눈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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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한·중 수교 이후 우리나라
■ 한국의 대(對)중국 투자 현황
의 중국 투자가 본격화 되면서
(단위:개, 달러)
53억3011만
노동력과 저임금 활용을 위한 투자 위
투자금액 신규법인 수
주로 중국이 제2위 투자국, 제1위 수출 국으로 부상했다.
2298 2113
37억9073만
36억3589만
36억7946만 33억680만
그러나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 계의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최근 투자
34억7500만 1299
의 순수출 유발효과가 크게 감소하고
21억7647만 903
733
있다.
831
710
2001년 중국의 WTO 가입에 따 라 2002년부터 급증해 투자 건수로는 2006년 2395건, 금액으로는 2007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자료:한국수출입은행>
55억 달러로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서는 투자건수는 감소하지
2010년에는 중국 현지법인에 대한 수
을 대상으로 인력운용 실태를 조사한
만 건당 투자금액은 증가하는데 이는
출이 253.9억 달러이고, 수입은 423.6억
결과,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원
중국을 생산기지에서 시장으로 보는 경
달러로 순수출이 -169.7억 달러로 확대
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빈번한 이
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됐다.
직’(40.6%)과 ‘임금인상 과다’(33.5%)를
중국이 2008년부터 내외국인 기업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런 경향을 중국
소득세를 25%로 일원화하는 한편 이익
기업의 경쟁력 향상, 우리 부품기업의
연평균 임금인상률의 경우 10%대 초
발생년도부터 기업소득세 2년간 면제,
중국 투자 진출증가, 글로별 금융위기
반이라는 기업이 39.9%로 가장 많았고,
3년간 50% 감면 혜택 폐지 등이 생산기
와 유럽재정 위기로 인한 제3국 시장의
20% 이상이라는 곳은 7.9%였다.
지로서의 기능 약화가 초래됐다.
위축 등이 상호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중국을 생산기지에서 시장으로 접근한 것이다.
있다. 아울러 향후 이러한 경향이 추세화
중국 현지법인 앞 수출이 2008년 190.5억 달러이고 수입은 206.4억 달러 로 우리나라의 순수출이 -15.9억 달러 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임금인상률이 50%를 웃 돈 기업도 전체의 27.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
될 가능성 배제 못한다는 의견을 제시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생산기지 기능 악화
가장 많이 꼽았다.
中서 가까운 越시장 선호
중국 근로자들의 가파른 임금 인상
중국 대안으로 우리 기업들이 눈독
과 인력부족도 차이나엑소더스를 부추
을 들이는 곳은 베트남이다. 이미 오래
겼다.
전부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이 대
한국무역협회 베이징 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278곳
거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수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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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차이나엑소더스 현황
‘비즈니스 수월성(Doing Business)
무역협회 호치민무역관에 따르면 몇
고부가 제품 등을 수출하는 반면 베트
2011’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 세계
해 전 베트남은 재정건전성 강화와 금
남은 원유와 커피, 해산물, 고무 등 부가
183개 조사대상국 중 78위를 기록, 중
융기관의 대출위축 등으로 외국인 직접
가치가 낮은 품목을 한국에 수출하고
위권의 사업환경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투자는 다소 부진했으나 한국을 비롯
있다.
됐다.
해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 국가들의 투
비즈니스 수월성은 세계은행 주관으
자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되살아 났다.
로 창업, 인허가, 고용, 소유권 등기, 투
한국은 글로벌 동반성장을 기치로 대
자자 보호, 세금 납부, 통관 등 비즈니스
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이 전자부품, 자
활동의 전 과정을 9개 분야로 나눠 각
동차부품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과 서비
분야별로 국가별 순위를 매긴 후 이를
스업, 건설업 등에서 계속해서 베트남
총량적으로 합산한 결과로, 각국의 비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즈니스 환경 평가 및 비교의 척도로 이 용되고 있다. 이 평가에서 베트남은 주변 동아시
이에 따라 무역역조가 크게 심화되면 서 불만을 제기하는 베트남 현지의 목 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무역역조 심화로 불만도 높아 최근 현지 언론은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와 기아, 대우 등 3개 브랜드의 시
한국기업은 의류, 신발 등 제조업을
장 점유율은 무려 35%에 육박해 도요
중심으로 건설, 부동산, 유통 등 전 분야
타와 미쓰비시, 혼다, 닛산, 스즈키 등
에 걸쳐 직간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일본 업체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한
특히 전자 등 첨단산업 투자는 베트
국(16위), 태국(19위), 말레이시아(21위)
남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하는 촉매제
전자제품 시장의 경우 삼성과 LG등
등에 비해서는 낮았으나 중국(79위)과
역할을 톡톡하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2개 브랜드가 35%를 넘어서는 점유율
는 비슷하고, 인도네시아(121위), 인도
금융분야 진출이 눈에 띈다.
로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 후지쓰 등
(134위), 필리핀(148위) 등보다는 상당
우리나라의 경우 투자 건수가 가장 많
히 양호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
은데, 이는 섬유봉제 중소기업들의 투자
고 있다.
진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분야의 비중이 전
베트남, 중위권 사업환경 평가 또한 최근 베트남의 비즈니스 수월 성이 점차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로 부상했다. 삼성·LG 전자제품 점유율 확대
체 외국인직접투자의 절반 정도로 최대
그동안 일본제품들에 비해 시장점유
투자대상 산업이다. 그 다음으로 부동
율이 낮았던 한국제품이 ‘한류’ 열풍을
산, 건설, 숙박 순이다.
등에 업고 약진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에는 2010년(88위)에 비해 10단 계나 상승한데서 알 수 있다.
과 같은 일본 업체들에 강력한 경쟁상
이 밖에 의류와 인삼, 화장품 등 다양 제조업 벗어나 금융·물류로 투자 확대
한 한국 제품들도 베트남 시장 곳곳에
세부 분야별로 보면, 건축 관련 인허
베트남의 저임금을 활용한 전통적인
가 처리는 62위, 재산권 등록 43위, 대
제조업 투자 외에도 2000년 이후로는 부
그러나 수출은 대부분 투자진출 기
출 15위, 국제교역 63위, 채권회수 31위
동산, 건설 시장 활황에 따른 부동산 개
업의 원부자재 수요이며 이로 인해 베
등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을 보유한
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트남의 대 한국 무역수지 적자 발생 요
서 선전하고 있다.
제조업이나 부동산 부문에 투자가 집
인으로 작용하지만 베트남 근로자를
그러나 창업(100위), 투자자 보호
중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직 금융이
고용하고 생산제품은 주요 국가에 수출
(173위), 세금납부(124위), 폐업(124위)
나 물류 등 서비스업 부문에 대한 투자
하기 때문에 베트남 경제성장에 기여
등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는 미미한 상황이다.
하는 바도 크다는 게 무역 전문가들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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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한국은 주로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
분석이다.
응웬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 기대 朴 대통령 “정서적·문화적 동질성” 강조 트남 공산당 서열 1위 인사인 응
베
뒤 경제협력과 국민 간 교류 증진, 북핵
웬푸쫑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달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해
성명을 채택했다.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협·교류·북핵 담은 공동성명 채택
방한 중인 응웬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
성명에는 ‘양측은 2013년 한·베트남
기장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유엔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과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 및 6자회담
한반도 문제 등 지역 및 국제정세 등을
9·19 공동성명상의 약속을 완전히 이행
논의했다.
할 것을 촉구했다. 베트남측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단독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받은 환 대에 사의를 표한 뒤 “1992년 양국이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을 방문한 응웬푸쫑 베트남 당 서기장이 지난달 2일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어 “특히 경제 부분의 발전은 괄목 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의 정서
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면서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증진하려는 한국측 제반
수교한 이후로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다”고 평가했다.
대화를 촉진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지
정치·안보,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모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는 내
든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자
용이 담겼다.
리를 잡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어 “2009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저와 쫑 서
계를 수립한 후에 경제 분야에서 실질
기장은 북한의 핵 보유는 절대로 용인
박 대통령은 “양국이 우정과 신뢰를
협력의 폭이 크게 확대가 됐는데 앞으
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북한
계속 쌓아가면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
로 이것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이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포함해
계를 더 심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면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국제 의무와 약속을 철저히 이행할
적, 문화적 동질성과 깊은 문화적 유대 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이번 당 서기장님의 방문을 계기로
쫑 서기장은 “아름다운 나라 한국을
채택된 공동성명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방문하고 베트남과도 가깝고 소중한 친
이어 “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무대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인 박 대통령을 다시 만나게 돼서 무
평화통일 구상 등 남북한 대화와 협력
척 기쁘다”며 “그동안 나라 혁신, 그리
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동북아 공
고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과 국제적 위
동번영을 위한 구상도 설명했다”며 “쫑
이어진 확대정상회담에서도 박 대통
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성과를 이룩한데
서기장은 이러한 우리 노력에 대해 적
령은 “양국은 수교 이후 지난 22년 간
대해 박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축하의
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고위급 인사 교류를 포함해 다방면에서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92년 수교 이후 다방면 비약적 발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해왔고 그 결과
박 대통령과 쫑 서기장은 정상회담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쫑 서기장도 “역내 정세와 관련한 국 제분쟁, 긴장, 불안정 증가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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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응웬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
에 공감하고 한국의 긴장완화, 북핵 문 제의 평화적인 해결,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한 평화통일 기조를 마련하는 한국 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공동 성명에는 남중국해 영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문구도 담겼다. 양국 정상은 성명에 ‘양측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해양 안보·안전 및 항 행의 자유를 보장할 중요성을 강조하 고, 관련 당사국들이 이슈들을 국제법 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2002년 DOC(남중국해당사자행동선언)를 이행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한 응웬푸쫑 베트남 당서기장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를 하고 있다.
하며 COC(남중국해행동강령)의 조속
투자부 간에 체결된 MOU는 △호치민-
려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타결을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나짱 준고속철사업(71억 달러) △하노
했다’는 내용도 성명에 담겼다.
공감했다’고 명시했다.
이시 메트로 3·8호선(12억 달러) △호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한국내 은행
두 정상은 양 국 관계와 관 련해
치민시 메트로 5호선 2구간(18억 달러)
들의 베트남 지점 개설과 한국 기업의
“2009년 수립된 한·베트남 전략적협력
△석탄화력발전설비 건설사업(19억 달
베트남 방산 분야 진출 등을 위해서도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
러) 등에 적용된다.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요성에 공감했다”면서 양국 협력을 한
아울러 박 대통령은 “양측은 지난해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정부 간 위원회의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원자력, 석탄화력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총리 보내기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발전소, 석유비축사업 등 에너지 인프라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한·
경제분야에서의 실질협력과 관련해
구축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베
서는 우선 2012년 8월 개시된 한·베트
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새
트남측에서 응웬 떤 중 총리가 참석할
남 자유무역협정(FTA)이 “2020년 양국
롭게 구체 협의가 진행 중인 롱안 석탄
계획임을 밝히며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교역 700억 달러 달성에 기여하고, 산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베트
협조를 약속하고 한국측은 이에 사의
업·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
남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를 표명했다.
계를 발전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는
베트남 측은 이에 대한 검토를 약속했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FTA 협상의 연
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 기로 △지뢰 및 불발탄 피해 지원 MOU
양국 국민 간 교류와 관련해서는 상
△군수품 정부품질보증협력 MOU △밤
또 한국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참
대국 거주 국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보
콩 교량접속도로 건설사업 3300만 달
여가 양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호를 위해 양국 경찰기관들이 전담 데
러 차관계약 등도 체결했다.
는 데 공감하고 양국 정상 간 임석하에
스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내 타결을 위한 노력에 합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집단지도체제로 구
우리 기업의 베트남 교통인프라 구축사
다문화가정이 양국 국민 간 가교로
성된 베트남 지도부의 경우 쯔엉 떤 상
업 진출을 지원하는 120억 달러 규모의
서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 ‘다문화가정
국가주석이 정부를 대표하지만 당의 서
금융협력 MOU를 체결했다.
의 미래세대가 양국 청소년 교류에서
열이 앞서는 만큼 쫑 서기장이 국가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
열상 1위에 해당하는 인사다.
우리나라 수출입은행과 베트남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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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한·베트남 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
한·베트남 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 요약 1.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
한 노력을 배가하기로 합의하였다.
장은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
특히 양측은 다문화가정이 양 국민
청으로 2014.10.1~4간 한국을 방문
간 가교로서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
하였다. 방한기간중 쫑 당서기장은
하면서 다문화 가정의 미래세대가
10월 2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
양국 청소년 교류에서 보다 적극적인
을 가졌으며, 박 대통령 주최 공식 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찬에 참석하였다.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하였다.
2. 박 대통령과 쫑 당서기장은
5. 한국측은 북한의 핵실험 위협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비약
및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
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
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보유
고 2009년 수립된 전략적 협력 동반
대, 대형 인프라 건설, 노동, 산업, 농
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
자 관계를 포괄적으로 발전시키고 더
업, 금융 및 개발협력 등 양국간 진행
히 하면서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
심화시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를
중인 실질협력 사업의 원활한 이행
기하여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올 것
위해 정치․안보, 국방, 경제통상, 사회
과 확대발전에 합의하였다. 또한 양
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문화, 지역 및 국제문제 등 다양한 분
측은 상호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투
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고자 하
자환경 개선의 중요성에 공감하였다.
6. 양측은 한-ASEAN 대화관계 수
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런 취지에
이와 관련, 베트남측은 한국 기업
립 25주년을 기념하여 12.11~12간
서 양측은 새로운 시대에 양국 협력
의 대 베트남 투자가 베트남 경제발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ASEAN 특별
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현재의 정부
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베트
정상회의가 ‘한-ASEAN 전략적 동반
간 위원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
남에서 한국 기업투자가 확대되도록
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
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려는 베트남
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데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였다.
인식을 같이 하였다.
3. 양 측은 정치․안보 분야의 협력 및 신뢰 강화를 위해 정부, 국회, 정
4. 양 측은 양국 국민간 교류가 양
7. 쫑 당서기장은 박 대통령과 대한
당 등의 고위급 교류와 기존 협의채
국관계 발전의 견고한 기초라는데 인
민국 국민의 정중하고 우호적이며 세
널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양 측은
식을 같이 하고 교육, 과학, 문화, 스
심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였으며 박대
양국의 경제를 효율적으로 연결함으
포츠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
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베트남을 다시
로써 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
류를 증진시키기로 합의하였다.
방문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박 대통
원하기 위해 한·베트남 FTA 협상 연
아울러, 양 측은 자국에 거주하는
내 타결 등을 통한 교역 및 투자 확
상대 국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
령은 방문초청에 감사를 표하고 기쁘 게 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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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응웬푸쫑 서기장·정관계 관계자 면담 활발
삼성·CJ·효성 최고위 인사 연쇄 회동 黨政·국회도 나서 민관 경협 전폭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베트남과의 사업
글로벌 시장 수요 대응
교류 지속과 확대를 약속했다.
베트남의 응웬푸쫑 당 서기장이 방
손경식 회장은 “CJ그룹이 베트남 닌
한 첫날인 지난달 1일 삼성전자 서초사
투언성(省)에서 고추 개발 경작기술을
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수해 한국으로 역수출함으로
과 만나 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 베트남 농가소득 증대
쫑 서기장은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럼동성(省)에서 과
며 베트남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과
일류, 채소류 산
함께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
지를 개발 해
로 전해졌다.
상 품 화 하고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 수
보관, 패 킹
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
시설을 건립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TV 중
해 수출을 지
심의 소비자 가전(CE)복합 단지를 건설
원할 것”이라
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①
②
④
⑤
이어 “문화 분
쫑 서기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배웅을
야에서는 베트남 국
받았다.
영방송인 VTV와 합작해
베트남은 삼성전자가 호찌민 동부 사
에 제3의 CJ 건
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단행한 삼성 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
1시간 가량 이어진 면담을 마친 후
한편 CJ 그룹은 지난 2012년 베트남
드라마를 제작 방영하고 있다”
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설립하는
면서 “CJ의 동남아 채널을 통해 10개
70㏊ 규모의 가전공장에 6년간 법인세
국에도 송출함으로써 문화수출을 통한
를 면제하고 4년간 5%의 세율을 적용
한·베 국가 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이라
설을 선포하
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
고 설명했다.
고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
졌다. 이 공장에서는 TV와 에어컨, 세탁 기, 냉장고 등을 생산한다.
이에 베트남 응웬 푸 쫑 베트남 당 서 기장은 “현재 CJ그룹이 베트남에서 추
①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좌)과 ②손경식 CJ그룹 회장(좌)과 ④성완종 경남기업 회장과 ⑥정홍원 국무총리 접견
으며 향후 식품, 물류 분야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진중인 CSV(공유가치창출) 농가 사업 손경식 CJ 회장
으로 농업 기반의 베트남 경제가 활성
효성 최고경영진
“베트남 투자 확대 할 것”
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문화사
경제활성화 협력 논의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방한 중인 베 트남 응웬 푸 쫑 당 서기장과 3일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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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분야에도 활발한 지원과 사업교류를 지속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효성은 이상운 부회장,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 효성 최고경영진이
3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응
상징하는 ‘랜드마크72’을 성공리에 건립
인 투자 노력을 당부했다.
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면담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약 9억
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향후에
을 갖고, 베트남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
7000만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호치민
도 상호간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자”
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 인근 동나이성 년짝 공단 지역 내 약
고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쫑 공산당 서기장
75만㎡(22만6000여평) 부지에 생산 법
랜드마크 72는 박 대통령이 베트남
에게 “베트남 정부의 지원 덕분에 효성
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동나이성 내
국빈 방문시 한복을 입고 깜짝 등장해
의 글로벌 사업이
70여개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라고 효
눈길을 끈 ‘한복-아오자이 패션쇼’가 열
성은 설명했다.
린 장소다.
③
효성 베트남 법인은 스판덱스 원사와
성 회장은 “경남기업이 베트남에서
섬유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 온 만큼 향후
다. 섬유 타이어코드는 이미
에도 베트남의 사회·경제 인프라 개발
국내와 중국의 생산량
사업에 적극 참여해 베트남 발전에 일
을 넘어섰다.
⑥
⑦
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답했다.
스판덱스 분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베트남에 첫
야도 지난해부
진출해 지난 21일엔 베트남 북부 라오
터 증설을 진
까이 성에서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접
행, 올해 안
경지역을 잇는 고속도로를 개통하는 등
에 총 5만t
현재 16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
의 생산 능력
고 있다.
을 확보하게
③좌로부터 조현준 사장, 이상운 부회장, 쫑 서기장, 조현상 부사장 ⑤정의화 국회의장 접견 ⑦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진일보하고
될 예정이다.
정의화 국회의장
효성 관계자는
“사돈의 나라 친구의 나라”
“지난해부터 베트남
정의화 국회의장은 2일 한국을 방문
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
중인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파했고, 지속적인 생산 시설의
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
신·증설로 베트남 총 수출액의 약 1% 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 주요 기업으 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등 중전기기 사업 등을 소개하면서 베 트남의 전력 수요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쫑 공산당 서기장은 “효성 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 활 성화를 이뤄 나가길 바란다”며 지속적
정 의장은 “5만명에 달하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과 베트남 체류 한국인 10만명이라는 숫자에서 보듯이 양국은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또 효성은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사돈의 나라이자 친구의 나라”라면서
“인프라 개발사업 적극 참여하고파”
“아세안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인 베트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1일 오후 서 울 신라호텔에서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인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남과의 교류를 넓혀 양국이 실질적 협 력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쫑 서기장은 “한국과 베트 남은 5년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 립 이후 정치, 경제 분야에서 더욱 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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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해졌다”며 “양국이 실질적 협력 관계가
정 총리는 “베트남은 우리의 제1의
되어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감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대상국으
다”고 답했다.
로서 그동안 양국이 서로 윈-윈(win-
새누리당과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달
win)하는 가운데 개발협력 사업을 성
2일 협력 계획에 관한 의정서를 체결하
정홍원 국무총리
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과학기술 교
고 양당간 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FTA 연내 타결 노력”
육, 교통 인프라 등 베트남에 필요한 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해 박
원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후 미국과 중국
밝혔다.
에 이어 세 번째 방문한 나라가 베트남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당 서기장을 만나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의정서 체결 “협력단계 구축”
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금년 내
그는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확대 및
일 정도로 베트남은 한국에게 가장 중
에 타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우리 동포·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베트
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호의와 진정성
제안했다.
남 치안기관 내 코리안데스크의 조속한
을 바탕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양국 관
설치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계는 어떤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 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쫑 서기장을
또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과 투
만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의 동
자 증진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우리 투
특히 그는 “양국 현안과 관련해 국회
반자 관계가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
자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노력해 달
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협력
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고 당부했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로 친밀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점] 한·베트남 FTA 연내타결 약속 재확인 경협 사업수주 위해 120억 달러 지원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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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TA와 관련해서는 지
한
따라 FTA 협상 진전에 정치적 동력
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베트
난해 9월 박 대통령과 쯔엉 떤
이 부여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
남 현지 지점 설립을 신청한 우리은
상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다.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과 관
행·하나은행·부산은행·신한은행·농
연내 타결에 공감대를 형성한 데 이
련해서는 우선 우리 기업이 수주를
협 등 우리 금융기관에 대한 조속한
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이 같은 목
추진중인 2기의 원전에 대한 베트남
설립인가를 요청하고 베트남의 투자
표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2012년 8월
국회 승인 등 향후 절차에 대한 협조
환경 개선을 위한 관심과 지원도 당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총 6차례 협상
를 요청했다.
부했다. 또한 120억 달러 규모의 경
을 했고 현재 7차 협상이 진행 중이
또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제협력 사업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
지만 베트남의 대(對)한국 무역적자
총 81억 달러 규모의 3개 석탄화력발
에 합의했다. 이날 우리나라 수출입
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여서 FTA에
전소(응이손2·롱푸3·남딘) 건설사업
은행과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양국
소극적일 가능성도 있어왔다. 그러나
에 대한 정상 차원의 협조를 재확인
정상 간 임석하에 우리 기업의 베트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최고위
했으며 신규 수주를 추진중인 25억
남 교통인프라 구축사업 진출을 지
층이 연내 타결 목표에 재합의함에
달러 규모 롱안석탄화력발전소에 대
원하는 금융협력 MOU를 체결했다.
Nov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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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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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현대차 내수시장 비상
日 토요타 역습에 국산차 ‘화들짝’ “소비자 등 돌리고 엔저에 치이고” 엔저기조에 달러화 강세까지 맞물리면서 수출에 집중하는 업종들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주력 수출 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업계에서는 엔저 효과가 이미 판매가격에 반영되며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내수시장까지 외제차에 밀리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 내수 시장 점유율이 4월 44.6%에서 지난달 37.2%로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20% 넘게 늘었다. 최근 쏘나타와 캠리는 사상 초유의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토요타의 역습에 현대차가 움찔하는 형국이다.
글 | 유성호 기자
일러스트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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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점유율 확대 일로
현대車 소비자 발길 붙들기 안간힘 소통 강화 차원 ‘커뮤니케이션실’ 신설 달 18일 국내 출시를 앞둔
이
또한 “한국토요타가 지난해에도
토요타 신형 ‘캠리’ 가격이
엔저를 활용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
2000만원대 후반~3000만원대 초반
를 벌인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현대 차가 바짝 진장하는 모습이다.
현대차,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실 신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형 캠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현대차는 소
리 모델이 국내에서 3350만(2.5 휘
비자와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발유 모델)~4270만원(3.5 휘발유 모
지난달 20일 국내영업본부 안에 소
델)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비자 전담 조직인 ‘커뮤니케이션실’
엔저 현상과 토요타의 가격 인하
을 신설하는 등 서둘러 소비자 붙들
정책 등이 맞물려 판매가가 하락,
기에 나섰다 .
2000만원대 후반이 될 것이라는 예 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가격대가 2000만원 대 후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 등 불안이 이어지자 현대차는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담 조직인 ‘커뮤니케이션실’을 신 설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본사 전경.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충북지역본 부장을 지낸 류창승 이사가 맡았고 30여명의 직원도 배치됐다.
반에 형성되면 현대자동차의 LF 쏘나
정도였지만 이번 신형 캠리는 3년도 안
신차 출시 후 소비자 반응·평가를 모
타나 그랜저 모델의 국내 판매에 위협
돼 대변신을 했다. 토요타가 북미를 비
니터링하고 고객 초청 시승행사를 여는
적일 수 있다. 2014년형 쏘나타 2.4 GDI
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
등 소비자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는 2395만~2990만원, 그랜저는 3024만
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현대차도 미
게 주 임무다.
(2.4 휘발유 모델)~3875만원(3.0 휘발유
국에서 2015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이번 조직 개편은 현대차의 고급 세
모델)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맞불을 놓았다. 판매가격은 2만1150만
단 제네시스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만일 토요타 신형 캠리의 가격이
(약 2200만원)~2만8575달러(약 3000만
자동차)를 제외하면 현대차의 내수 판
2000만원대 후반이 되면 쏘나타와 같
원).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매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과 관련 있다
아지고, 그랜저 기본 모델과는 거의 차
신형 쏘나타는 더 넓어진 실내와 함께
는 지적이다.
이가 없게 된다. 이런 현상이 미국에서
주행 성능이 개선됐으며 핸들 조작도
사실상 벌어지고 있다. 토요타는 최근
부드러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부진·수입차 공세 등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
미국에서 2015년형 캠리를 출시하면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화가 6년 만
서 소비자와 가장 근접한 영업본부가 적
판매가를 2만2970(약 2400만원)~2만
에 최저를 기록 중이고 캠리의 국내 판
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자는 게 윗
6150달러(약 2700만원)라고 밝혔다.
매가가 매년 인하되는 것으로 볼 때 한
선과 회사전체의 분위기”라며 “SNS(소
국토요타가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
셜네트워킹서비스) 등에서 퍼지는 현대
회하기 위해 신형 캠리를 파격적인 가격
차에 대한 잘못된 소문 등에 대해서도
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적극 해명 하겠다”고 말했다.
3년만에 대변신한 캠리 공세 강화 토요타의 풀체인지 시점은 보통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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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엔저 등에 업은 토요타 공세
‘2015년형 캠리’ 18일 판매 돌입 가솔린·하이브리드 3종 가격은 ‘2후3초’ 국토요타자동차는 ‘2015
한
왔다. 이어 주력 모델인 캠리의
올 뉴 캠리(2015 All
판매가까지 낮췄다. 엔저에 따
New Camry)’의 출시 시기를
른 수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
18일로 확정하고 사전계약에
고 있는 모양새다.
돌입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
판 매차 종 은 2 . 5 가 솔린
공세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
XLE, V6 3.5 가솔린 XLE, 2.5
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XLE 등 3종이며,
자동차 부분은 한국과 일본
가격은 판매 시작 시점에 공 개될 예정이나 ‘2후3초’, 즉
뉴욕에서 선보인 2015 All New Camry. 우리나라에선 이달 18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2000만원대 후반에서 3000만원대 초 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과 달리 2000개가 새롭게 쓰였다.
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업종.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자동차 부문의 한·일 수출 경합도는
토요타 관계자는 “2015년 캠리는 캠
0.707이다. 경합도가 1에 가까울수록 같
한국 판매 모델은 2012년 7세대 모델
리를 상징하는 내구성과 품질의 가치에
은 품목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부터 캠리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토요
스타일과 안락함, 강화된 퍼포먼스를
선진 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 가격
타의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된다.
모두 갖췄다”며 “토요타의 세심한 디테
을 둘러싼 양국 자동차 산업간 치열한
일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경쟁은 이미 기정사실화 됐다.
지난 4월 뉴욕 국제오토쇼를 통해 세 계 최초 공개된 캠리는 전세계 고객들
말했다.
이 캠리에 기대하는 높은 기대치를 충 족시키기 위해 거의 모든 외관이 새롭
일본 자동차 업체인 닛산도 지난해 엔·달러 환율이 100엔에 육박하자 미국
북미시장서는 쏘나타와 가격 역전
시장에서 판매하는 18개 모델 중 7개
한편 현대차는 올해 북미 시장에 쏘
모델의 가격을 2.7~10.7% 인하했다. 엔
전년 모델 대비 전장이 45㎜ 길어지
나타 주력 모델의 가격을 2만3175달러
저 현상 지속에 대한 우려는 이미 현실
고 앞뒤 차륜거리가 각각 10㎜씩 넓어
로 책정했으나 최근 토요타가 캠리 주
이다.
졌다.
력 모델의 가격을 2만2870달러로 쏘나
게 디자인됐다.
전면 중앙의 사다리꼴 그릴과 범퍼의
타보다 더 낮은 가격에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 의 성장 기반이었던 신흥시장에서 일본
디자인이 교체됐고 앞바퀴 위쪽을 감
지난해까지만 해도 쏘나타는 가격면
완성차 업체들에 시장 점유율을 잠식당
싸는 펜더부터 도어, 후면까지 이어지는
에서 캠리를 500달러 정도 낮춰 판매해
할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바디 라인은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왔다. 하지만 엔저 효과가 지속되면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제고
있다.
1년 사이 상황이 역전됐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품질, 성능, 서
헤드램프도 방향지시등과 LED 주간
토요타도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시장
비스 등 비가격적인 경쟁 요소도 강화
주행등(Daytime Running Lamp)이 통
에서 모델당 평균 2500달러의 인센티
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
합되며 새롭게 디자인됐다. 부품도 기존
브를 지급하는 등 가격 공세를 강화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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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守城 전략
현대·기아차 국내 생산량 日 토요타 추월 2011년 이후 처음…“올 30만대까지 벌어질 것”
지
5036대(9.8%) 앞섰다.
국내 완성차 생산량이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는 승
일본 토요타자동차를 추월한
용차 216만4016대와 상용차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
25만5339대를, 도요타는 승
가 글로벌 금융위기, 환율 문
용차 197만6006대와 상용차
제 등 각종 악재에도 국내 생
22만8313대를 각각 국내 생산
산량을 꾸준히 늘려온 결과다.
했다.
난해 현대·기아자동차의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국내 생산량에서 토요타를 앞서며 차이를 벌리고 있다.
日 연간 300만대 생산 어려 운 상황
현대차 생산라인 전경.
현대·기아차와 토요타의 국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일본 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
리 차원에서 2010년 이후 일본 내 생산
내 생산 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질 전망
대·기아차는 국내에서 344만9590대를
체제 재편을 진행했다.
이다.
생산, 토요타자동차(히노, 다이하츠 제
이 과정에서 지난 2011년 일본 아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연말까지 양
외)의 일본 내 생산량(335만6899대)을
치현과 시즈오카현에서 북미 수출용으
사의 국내 생산량 격차는 30만대에 달
추월했다.
로 생산되던 약 5만대 가량의 코롤라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 2011년 348만대 를 국내 생산,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 본 생산량이 급감한 토요타(276만대)를 앞지른 것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양 기업의 국내 생산량 격차는 2006년
미국 미시시피주 블루스프링스 공장에 서 생산하도록 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자국 산업수요의 점진적 감소와 높은 법인세율, 비싼 전
또 2012년에는 360만대에 달하던 일
력요금과 공급 제약, 엄격한 환경·노동
본 내 생산능력을 향후 320만대 수준까
규제, 소극적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에
지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따른 일본 내 생산규모 유지의 어려움
사상 최대인 142만5000여 대까지 벌어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악재
졌다. 하지만 토요타의 일본 생산량은
를 국내 생산능력 증가를 통해 정면돌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일본자동
지난 2007년 약 423만대로 정점을 찍
파했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
차공업협회 회장)은 지난 3월 협회 정
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산능력은 2000년 299만대에서 2010년
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연간 생산량
348만대로 16.3% 늘어났다.
을 300만대 수준까지는 지키고 싶지만
토요타는 일본 내 생산능력을 지속적 으로 해외로 이관한 반면, 현대·기아차는 국내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온 결과다.
올해도 현대·기아차는 국내 생산량에 서 토요타를 앞서나가고 있다.
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어떠한 예측 도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토요타는 글로벌 금융위기, 대규모
올해 1~8월 현대·기아차의 국내 누
정부가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국내
리콜, 동일본 대지진, 극심한 엔고 등을
적 생산량은 241만9355대로, 토요타의
자동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한
거치면서 각종 규제 회피와 리스크 관
일본 내 생산량 220만4319대를 21만
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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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신흥시장 개척하는 현대·기아차
환율문제 등으로 내수·美·유럽 부진 브라질·인도·러시아 등 신흥시장서 성장 지속
현
바 있다.
질, 인도, 러시아 등 신
정 부회장의 이 같은 잦은
흥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
‘유럽 방문’은 현지시장에서
올리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
최근 현대차 실적이 상대적
어가고 있다. 회사측에 따
으로 부진한 것과 무관하지
르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않다는게 업계 분석이다.
대·기아자동차가 브라
1~9월 판매량은 각각 362만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5242대, 225만9149대 등
부회장은 바르셀로나에서
588만4391대로 지난해 같은
10월 24일 열리는 현대차 세
기간 557만5877대보다 5.5%
계딜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의 신차 아슬란.
증가했다.
출국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최근 환율 문
등 59만579대를 판매, 전년 같은 기
정 회장은 25~26일 현지에서 개최
제 등으로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
간 31만3518대, 25만9020대 등 57만
되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도 참관
진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는 위기
2538대보다 3.2% 증가했다.
했다.
올해 유럽 자동차 판매가 전년 같은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현대차가
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 1~9월 현대
기간보다 5% 이상 견조한 증가세를
진출해 있는 세계 62개 국가의 우수 딜
차는 50만2006대를 판매, 4.8% 성장했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성장이 더
러 160여 명을 직접 만나 노고를 격려
지만 기아차는 33만5677대로 전년보다
디다.
했다. 또 이달 유럽에서 출시를 앞둔 신
상황에 직면했다.
형 i20 판매 전략과 내년 사업 계획을
1.0% 판매량이 하락했다. 결국 내수 시 장 점유율은 지난해 72.3%에서 69.5%
정의선 부회장 유럽 현지로 날아가
논의하고 돌아왔다.
상황이 좋지 않자 정의선 현대차 부
까지 밀렸다. 미국과 유럽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
회장이 직접 진두에 나섰다.
시장 점유율 인도 2위·브라질 5위
다. 올해 1~9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정 부회장은 최근 판매 부진에 빠진
한편 현대·기아차는 브라질, 인도, 중
는 55만7458대, 기아차는 44만5017대
유럽시장을 직접 찾아 판매확대 방안
국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
등 100만2475대를 판매, 전년보다 판매
을 내놓을 계획으로 지난달 23일 출국
리면서 선진국 시장 수요 감소에 대응
량이 3.9% 늘어나는 데 그쳤다.
했다.
하고 있다.
제네시스, 신형 쏘나타 등 신차 출 시에도, 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 8.2%에서 올해 8.1%로 답보 상태다.
정 부회장의 올해 유럽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현대차의 유럽
현대·기아차는 올해 1~9월 유럽에
시장 전략 차종을 생산 중인 터키 이즈
서도 각각 31만7439대와 27만3140대
미트 공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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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제조공업협회(ANFAVEA) 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브라질 시장에 서 2만251대를 판매, 전년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20.9%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6만9161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의 고성장세
겐(-24.0%), GM(-43.4%), 포드(-35.1%)
그다지 좋지 않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
를 유지하며 현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등이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선방했다.
이익률이 3년9개월 만에 7%대까지 추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7.0%로 피아트, 쉐보레, 폭
현대·기아차의 올해 1~9월 러시아 시 장 점유율은 15.2%로 전년 같은 기간
락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는 본사에서 열린 경영실적 컨
스바겐, 포드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같
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매출액 21조
은 기간 브라질 자동차 판매량이 8.8%
2804억원(자동차 17조 1424억원, 금융
감소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
및 기타 4조 1381억원) △영업이익 1조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도 현지 전략
6487억원 △당기순이익 1조 6151억원
형 모델을 앞세워 판매 물량을 끌어올
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고 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20조 8194억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
원에 비해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면 현대차는 9월 3만5041대를 판매, 전
은 전년 2조 101억원보다 18.0% 감소했
년 같은 달보다 14.5% 성장했다. 점유율
다.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같은 분
15.8%로 스즈끼 마루티에 이어 2위를
기 9.7%보다 2.0%p 떨어졌다. 당기순이
기록 중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인도 현지에서 현대차는 경쟁모델이
익도 전년 같은 기간 2조 2524억원보다 28.3% 큰 폭으로 급락했다.
출시되면서 그랜드 i10, 베르나 등의 판
13.8%보다 1.4%P 증가했다. 르노-닛
매는 감소했지만 지난 7월 현지 출시된
산-아브토바즈가 전체 시장의 30.6%을
신형 i20의 신차 효과와 엑센트(Xcent),
점유하는 상황에서 점유율을 조금씩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에는 평균 환
싼타페 등 신차 효과가 나타나면서 판
끌어올리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율이 2008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었
매 상승을 견인했다.
이다.
을 뿐만 아니라, 국내공장 가동률이 하
특히 신형 i20의 경우 7월 809대, 8월 6627대, 9월 8902대 순으로 판매량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에서도 현대·기아차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의 실적 부진은 원화 강세와 하계휴가, 이른 추석 등이 겹친 탓이다.
락하는 등 수익성에 부담 요인들이 있 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현대차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형차 이온도 매월 6000~7000대의
는 올해 1∼8월 71만7153대를 판매, 전
온 품질 경영과 브랜드 경영을 더욱 강
꾸준한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판매 실적
년 같은 기간 66만9906대보다 7.0% 성
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더욱 공
을 견인하고 있다.
장했다.
고히 하고, 최근 출시한 모델들의 신차
러시아 시장의 경우에도 지난 6개월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
효과를 이어나가는 한편 아슬란, ix25,
간 이어진 서방의 경제 제재 여파로 물
다기아도 1~8월 40만2749대를 팔아 전
i20 등 현지 전략형 모델을 적기 투입,
가·환율의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소비
년 같은 달 35만5272대보다 13.4%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경쟁사 대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 판매 감소분을 성공적으로 방어하 고 있다.
지난해 10.4%를 웃도는 10.6%의 시 장 점유율도 9월까지 유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9월 판매량은 전년 같 은 달보다 15.0% 줄었지만, 같은 기간 자동차 판매량이 20% 감소하며 폭스바
이원희 재경본부장(사장)은 향후 신 차 계획에 대해서는 “곧 내수시장에 쏘 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 이라며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쏘
영업이익률 7%대까지 주저앉아 그러나 내수시장을 돌아보면 상황은
나타 1.6 터보 다운사이징 모델도 이달 부터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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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이혼하는 재벌家 숨겨진 속내는 가정환경 차이·외도 등 사유 다양 지난달 8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이혼 소송에 들어 갔다. 이 사장은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재벌家와 평사원간의 러브스토리로 주목 받았던 두 사람의 결혼이 15년 만에 성격차이 등으로 인한 파경을 맞게 되 면서 다시 한 번 재벌家의 이혼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재벌家의 결혼 소식 못지않게 세간의 화제가 되는 것이 이혼이다. 특히 이혼은 안타까운 일이 긴 하지만 소위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사는 재벌家이기에 ‘도대체 왜?’라는 의문 부호가 달리기 도 한다. 그간 재벌家의 이혼 소식은 심심찮게 들려왔다. 특히 2000년 이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과 탤런트 고현정 씨(2003)를 시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2009) △신정화(故 신명수 신동방그룹 회장 장녀) 씨와 노재헌(노태우 前 대통령의 장남) 변 호사(2013) △정윤이(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와 신성재 前 현대하이스코 사장(2014.9) 등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지만 지금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이혼한 재벌家들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 모습들을 살펴봤다.
62
November 2014
글 | 안지용 기자
이부진·임우재
세기의 로맨스 15년만에 새드엔딩 임 부사장 앞으로 거취 주목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
이혼을 마무리하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임 부사
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
다”는 설명이다.
장은 초고속 승진을 하며 승승장구 해
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성격차이 등의
이로써 재벌家의 딸과 평사원간의 드
이유로 15년간 결혼생활을 정리한다는
라마틱한 러브 스토리도 막을 내리게
임 부사장은 서울고, 단국대학교 전
소식이 전해졌다. 이 사장은 지난 8일
됐다. 두 사람이 결혼할 당시 재계에서
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삼성물
이혼 소송과 함께 수원지방법원 성남지
는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그룹 장녀와
산에 입사했다. 결혼 후 미국 매사추세
원에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삼성물산 평사원의 만남을 두고 임 부
츠 공과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미주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사장을 ‘남자 신데렐라’, ‘세기의 로멘스’
본사 전략팀을 거쳐 2005년 삼성전기
라고 부르기도 했다.
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 사장의 이혼 소송은 삼성그룹 내
왔다.
에서도 갑작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두 사람은 1995년 사회봉사활동에서
2009년 12월에는 전무로 승진했고
있다.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조차 모
처음 만나면서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
2011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
르는 사람이 많았다. 그만큼 이 사장 부
졌다.
난 2011년 12월 단행된 삼성 임원 승진
부의 관계가 악화돼 있었다고 본 사람 이 드물었다는 의미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 간 이혼 조정 신
두 사람은 긴 연애 끝에 1999년 결혼
인사에서는 전무에 오른 지 2년 만에
에 성공했으나 양가의 차이가 컸던 만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통상 전무 재임
큼 반대도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인 4년보다 두 배 빠른 승진이었다.
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에선 다양한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삼성家에서는
여기에 올해 연말 인사에서는 이 사
관측을 내놨다. 하지만 두 사람이 협의
당시 둘의 만남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
장의 부회장 승진과 더불어 동반 승진
이혼을 건너뛰고 법정행을 선택한 것은
졌다. 재벌가의 장녀가 평범한, 그것도
이 예상됐다. 오너 일가에서 유일하게
제도적 편의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
그룹 계열사 사원과 교제한다는 것이
부사장으로 있는 임 부사장이 지난해
적이다.
납득할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졌던 것
승진 명단에서 빠진 만큼 올 연말에는
이다.
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
이 사장 측에서도 “두 사람은 이미 중 요한 부분에서 합의를 마쳤고 원만하게
이혼소송이 진행되면서 임 부사장의
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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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이재용·임세령
이재용·임세령 오랜 불화로 갈라서
■ 이건희家 혼맥도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의 이혼 으로 세간에 다시 회자된 이재용 삼성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69) 삼성미술관리움관장
전자 부회장은 2009년 임창욱 대상그 룹 회장의 장녀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와 헤어졌다.
1男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
이혼
임세령(37) 대상 상무
1女 이부진(44) 신라호텔 사장
이혼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
1女
임창욱(65) 대상 명예회장
1男
故 김병관 前 동아일보 회장
이 부회장과 임 상무는 1997년 양가 어머니의 소개로 만났다. 당시 이 부회 장은 전무, 임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과 에 재학 중이었다. 중매였지만 이 부회
2女 이서현(41) 제일모직 사장
장은 미국 유학시절 가까이 지낸 유학
김재열(46) 삼성엔지니어링사장
생들에게 약혼녀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 랑하는 등 임 상무에게 쏟은 정이 예사
부 재벌들과 달리 사생활에 대한 좋지
로 해 법정까지 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
롭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않은 소문도 없는데다 외부에는 화목하
았다.
1998년 1월 두 사람은 약혼을 발표하
고 단란한 가정을 비춰졌다.
이후 이 부회장은 경영 수업에 매진
고 5개월 뒤인 1998년 6월 결혼식을 올
하지만 2009년 초 임 상무는 이 부회
하며 2010년 삼성전자 부사장과 사장으
렸다. 당시 ‘미풍’과 ‘미원’으로 조미료
장에 대해 10억원의 위자료와 양육권,
로, 2012년 말에는 부회장까지 초고속
전쟁을 벌였던 영남의 대표기업 삼성그
재산분할 등을 요구하며 이혼 소송을
승진을 이뤄내며 명실상부한 삼성의 차
룹과 호남의 대표 기업 대상그룹이 사
제기했다.
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급성
돈을 맺었다는 점에서 재계는 물론 세 간의 화제를 모았다.
당시 재계에서는 두 사람의 소송에 대해 ‘놀라울 것 없다’는 반응이었다. 불
심근경색으로 입원 중인 이 회장을 대 신해 그룹의 경영을 대신하고 있다.
결혼과 함께 임 상무는 사회생활보다
화가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외부에는
임 상무는 2010년 대상그룹의 외식
는 줄곧 남편의 뒷바라지를 맡아 왔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오래 전부터
부문 계열사 ‘와이즈 앤피’에서 론칭한
그는 대학을 휴학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별거 상태였다는 것.
‘터치 오브 스파이스’의 대표직을 맡으
박사과정을 밟던 남편을 따라 유학길에 올랐다.
당시 일부에서는 임 상무가 자녀들과
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함께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머물고 있
당시 임 상무는 와이즈앤피가 갖고
특히 시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이
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일부에서는 이
있던 매장 확장 전략을 과감하게 수정
1999년 미국에서 암 치료를 받을 때 지
부회장의 사생활을 견디지 못한 임 상무
하고 기존의 브랜드 유지 전략으로 변
극 정성으로 간호를 해 시부모의 사랑이
가 소송을 제기했을 것으로 보기도 했
경하기도 했다.
각별하다고 알려졌다. 유학중 2000년
다. 하지만 임 상무 역시 여러 스캔들의
1월 장남을 얻었고 이듬해에 귀국해 시
주인공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부모와 함께 살면서 딸을 낳았다.
임 상무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소송
하지만 본격 경영 참여는 2012년 대 상그룹 식품사업총괄 부문 크리에이티 브 디렉터(직급 상무)로 오면서부터라
임씨는 자녀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까지 냈지만 두 사람은 친권자는 이 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등 육아에
회장으로 지정하고 양육 및 양육비, 위
임 상무는 대상 식품사업총괄 부문에
전념했을 뿐 별다른 사회활동은 하지
자료, 재산분할에 관해서는 별도 합의
서 식품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
않았다. 이런 탓에 이들 부부는 여타 일
키로 하며 일주일 만에 합의 이혼하기
팅,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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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할 수 있다.
정윤이·신성재
18년만에 갑작스런 이혼 추측난무 신 前 사장 주식 전량 매각 홀로서기 몽구 현대차그룹의 3녀인 정
정
는 큰 타격을 입었다. 2012년 7조
윤이 해비치호텔리조트 전
원이 넘던 매출액은 지난해엔 1조
무는 신용인 삼우그룹 회장의 아
3161억원으로 급락했다. 32억
들인 신성재 前 현대하이스코 사
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
장과 1997년 화촉을 밝혔다.
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결혼 18년 만
이 때문에 철강업계 내에선 올
에 이혼,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재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신 사
해 초 이혼을 사임의 직접적 원인 신성재 前 현대하이스코 사장
정윤이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장은 그동안 현대하이스코의 성
으로 꼽는 분위기다. 지난 3월 정 전무와의 결혼생
장을 도모한 주역으로 거론되면서 경영
철에 넘기게 된 것이 이혼과 관련이 있
활을 마친 신 前 사장은 9월 결국 사장
능력도 비교적 높게 평가돼 왔던 인물
다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선 토사구팽
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신 前 사장은
이기 때문에 이번 이혼 사실은 적잖은
당했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히 나돌고 있
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이 보유하
충격이었다는 후문이다.
다는 전언이다.
고 있는 현대하이스코의 지분 0.12%인
신 前 사장은 1995년 현대정공(현
그동안 현대제철과 합병설이 돌던 현
대모비스의 전신)에 입사 후 2년 후인
대하이스코는 합병 대신 주력 사업이던
1997년 정 전무와 결혼했다.
냉연부문을 현대제철에 넘겨주는 것으
1998년 현대강관(현 현대하이스코) 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3년 1월 전무에
2만8438주와 현대차 주식 7000주, 기아 차 7491주를 전량 처분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신 前 사장이 정 전무와 이혼 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로 최종 결론이 났다.
는 분석이다.
주력 사업을 빼앗긴 현대하이스코
서 부사장, 2년 뒤인 2005년엔 현대하 이스코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사장을 맡은 뒤 현대하이스코 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다.
■ 정몽구家 혼맥도 정몽구(76) 현대차그룹 회장
故 이정화
2005년 2조6827억원이던 매출액은 2010년 5조8465억원으로 2배가 됐고
정성이(52) 이노션 고문
선두훈(57) 코랜텍 대표
1男
故 선호영 선병원 설립자
정명이(50) 현대커머셜 고문
정태영(54) 현대카드 사장
1男
故 정경진 종로학원 창업자
2011년 6조9352억원, 2012년에는 7조 746억원으로 늘어났다. 8년 사이 매출 액이 3배나 증가한 셈이다. 승승장구하던 신 前 사장의 행보는 지난해 말 현대하이스코의 사업 조정 때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철강업계에서 는 현대하이스코가 냉연 부분을 현대제
정윤이(46)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정의선(44) 현대차 부회장
이혼
신성재(46) 前 현대하이스코 사장
정지선(41)
신용인 삼우 대표이사
1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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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67) 삼표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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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정용진·고현정
불화·이혼설 8년 만에 종지부 정 부회장 2011년 재혼…고현정은 연예계로 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탤런
정
대한항공 부사장의 장녀다. 당시
트 고현정 씨는 지난 1995년
재계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을 두
결혼식을 올렸다. 두사람의 결혼
고 ‘한국판 로열웨딩’이라고 칭하
은 신세계그룹과 스타와의 만남이
기도 했다.
라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화제
한 씨는 결혼 2년 만인 지난해
를 불러일으켰다.
1남 1녀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
으며 정 부회장은 전처인 고 씨와
았다. 불화설, 이혼설이 2~3년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사이의 1남 1녀를 포함해 네 아이
고현정 씨
나돌았다. 2억원대 귀금속과 현금 도난 사건도 언론을 장
의 아버지가 됐다. 고 씨는 2004년 SBS에서
■ 이명희家 혼맥도
식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8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명희(71) 신세계 그룹 회장
1男 정용진(46) 신세계 부회장
정재은(71) 신세계 명예회장
한지희(34) 플루티스트
낸 것. 이혼사유는 성격차이 였다.
해 10년 만에 복귀 했으며
이혼
2003년 고 씨가 정 부회장 을 상대로 이혼 조정신청을
방송한 드라마 ‘봄날’을 통
고현정(43) 탤런트
‘여우야 뭐하니’(2006), ‘히 트’(2007) 등 잇달아 드라마 에 출연했다. 또 2006년 ‘해
재혼 1女
故 한상범 前 대한항공부사장
정 부회장과 고 씨는 슬하 에 1남 1녀를 두었다. 당시 재판부는 정 부회장이 자식 들에 대한 친권을 행사하고 고 씨에게는 위자료 15억원
뷔도 가졌으며 가전, 통신, 1女 정유경(42) 신세계 부사장
화장품 등 각종 CF를 섭렵
문성욱(42) 신세계I&C 부사장
다. 이후 2009년 MBC드라마
하며 ‘고현정 파워’를 뽐냈 ‘선덕여왕’의 미실 역을 맡아
을 지급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변의 여인’을 통해 스크린 데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 인 이명희 회장이 당시 보유하고 있던
상, 제2의 전성기를 달리며 명실상부 톱
정 부회장은 이혼 후 자녀 양육과 함
15.33%의 지분에 이어 9.32%를 보유하
여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께 경영 수업에 매진했다. 이에 대외적
며 2대 주주로 올라서며 공식 황태자로
한편 고 씨는 최근 자신의 라이프 스
인 활동에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
등극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부회장 승
타일을 투영한 브랜드 ‘에띠케이(atti.k)’
고 특히 전문경영인인 구학서 부회장의
진과 동시에 총괄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뒤에서 묵묵히 현장을 돌며 경영수업을
‘정용진 시대’를 열었다.
받는 데 매진했다.
에띠케이(atti.k)’는 ‘자신을 사랑하고
한편 정 부회장은 2007년 한 음악모
중요시 하는 주체적인 여성들의 품격
2006년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으
임에서 만난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와
있고 세련된 에티튜드’라는 의미를 담고
로부터 신세계 지분을 증여 받아 모친
2011년 재혼했다. 한 씨는 故 한상범 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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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신정화
배우자 외도 탓 23년 결혼생활 청산 노 씨 소송 중 부친 비자금 연관설 파문 확산 <노태우 前 대통령>
대
2월 가족관계등록부에도 기재됐다.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노재헌·
노 씨는 지난해 신 씨를 상대로 낸 이
신정화 부부. 노태우 前 대통령의 장남
혼 및 위자료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
노재헌 변호사와 故 신명수 신동방그룹
을 재판부에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은
회장 장녀 신정화 씨는 3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지 23년 만에 완전히 갈라섰다.
통령家와 재벌家의 결합이라는
1990년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이혼으로 노 씨는 수백억
두 사람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
원 대의 비자금 소유 의혹을 받게 됐다.
은 지난 2011년 말 이혼소송 소식이 알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두 사람의 재산
려지면서 부터다. 이혼 소송은 신 씨가
분할 소송에서 재산의 전모가 드러나
먼저 제기했다. 2011년 3월 신 씨는 홍
게 됐다. 노 씨는 한 해 영업이익만 최소
콩 법원에 노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
수십억원을 남기는 모바일 게임 등을
산 분할,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 결혼
개발하는 한 업체에서 두 자녀와 함께
23년 만이다.
노재헌 변호사와 신정화 씨
신 씨는 당시 소장에서 “남편이 바람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 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비상
을 피워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졌
다 쉽기 때문에 노 씨가 비자금이 노출
장이지만 주식 가치는 최소 200억원대
다”고 주장했다. 10월 노 씨 역시 신 씨
되지 않도록 한국에서 뒤늦게 맞소송을
로 추정됐다.
를 상대로 법무법인 바른 소속 변호사
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해외 재산도 드러났다. 조세회피처인
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이혼과 세 자
홍콩법원은 2012년 7월 “두 사람은
영국령 바하마 등에 노 씨 명의의 회사
녀 양육권, 위자료 1억원을 요구하는 소
이혼하고 세 자녀 친권은 공동으로 갖
4~5곳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립
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되 양육권은 신 씨가 갖는다”는 판결을
당시의 투자금은 200억원 정도였지만
내렸다.
지금은 최소 수백억원 대인 것으로 알
신 씨 측은 “홍콩 법원에서 노 씨에게 재산내역 공개를 요구하자 그를 숨기기
판결은 국내에서도 효력을 가져 지난
려졌다.
위해 서울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노태우家 혼맥도
홍콩 법원은 신 씨가 노 씨에 대한 이 혼소송을 제기한 후 두 사람에게 각자
노태우(82) 前 대통령
김옥숙(79)
재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명령했으나 노 씨가 재산 내역을 계속 제출하지 않았다.
노소영(53) 아트센터나비 관장
최태원(54) SK 회장
노재현(49) 변호사
신정화(45)
1男
故 최종현 前 SK 회장
1女
故 신명수 前 신동방그룹 회장
당시 신 씨 측 관계자는 “노 씨의 홍 콩 재산 중에는 ‘노태우 비자금’이 섞여 있고 홍콩은 해외 재산 추적이 한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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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SITUATION
미스 USA의 격파 시범 뉴욕주 유니온데일에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열린 태권 도 축제 ‘2014 뉴욕오픈챔피언십대회 및 한국문화페스티벌’에서 2014 미스USA 니아 산체스가 호쾌한 태권도 격파 시범도 선보였다.
경매에 나온 대형 금덩어리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 골드카운티에서 채 굴된 대형 금덩어리가 경매에 나온다. 2.8㎏인 금덩어리의 가치는 35만 달러 (3억6800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 금덩어리의 주인은 자신의 신분과 발 견된 지역을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 레이스를 끝내고 지난달 4일(현재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칸델라리아교회 앞에서 동성애 혐 오 반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2명의 여성이 종이로 만 든 모의 십자가 위에 누워 키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 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몸에 ‘동성애 혐오증을 반대 하는 투표하라’고 적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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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축제서 우승한 933㎏ 초대형 호박 미국 나파 밸리 출신 존 호클리(왼쪽에서 2번째)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하프 문 베이에서 열린 ‘제41회 세이프웨이 월드챔피언십 호박 웨이오프 대회’에서 대회 관계자 케머론 팔머의 우승자 발표에 팔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그는 933㎏(2058파운드) 짜리 초대 형 호박을 출품해 대회 사상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의 신·구 대통령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당선자 조코 위도도(오른쪽) 자카르타 주지사가 퇴임하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대통령궁을 둘러 보던 중 사진기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서민 취 향의 위도도 당선자는 수하르토 독재 정권 시절 군 장성 출 신으로 부호인 라이벌을 800만여 표 차로 물리치고 2억 4000만 인구의 인도네시아 새 대통령이 됐다.
산사태 희생자의 시신 옮기는 네팔 군인 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네팔 무스탕 안 나푸르나 지역 토랑-라에서 네팔 군인들이 산사태로 사망한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네팔 당국은 이번 히말라야 눈사태 로 19일 현재 4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과 네팔인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FESTIVAL
“독일에도 불꽃축제 있어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를린 대성당이 제10회 불빛 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조명이 켜져 있다.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인 불빛 축제 기간 베를린의 명소에 조명이 설치되며 불꽃 축제도 진행됐다.
인간탑 어디까지 쌓을 수 있나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25회 인간 탑 쌓기 대회가 열렸다. 18세 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스페인의 인간 탑 쌓기는 카탈루냐 축제에 열리는 전통대회다. 이 대회 에는 가장 높게 가장 복잡하게 쌓은 팀이 우승한다. 유네스코는 지난 2010년 스페인 인간 탑 쌓기를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했다.
10월엔 역시 맥주파티가 최고 세계적인 맥주축제인 독일 옥토버 페스트가 올해로 181회 째를 맞은 가운데 뮌헨에 거대한 인파가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Nov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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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ITU 전권회의
옥외조형물 제막식 지난달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열린 2014 ITU 전권 회의 ‘옥외조형물 제막식’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성공개최를 다짐하며 기념풍선을 날리고 있다.
ITU 고위직 선출 투표 2014 ITU 전권회의 나흘째인 지난달 23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 련된 주회의장에서 차기 ITU 고위직을 선출하는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를 통해 사무총장 과 차장을 비롯해 표준화·전파·개발 총국장 등 총 5명의 고위선출직과 12명의 자문위원, 48개 이사국 등을 선출했다.
월드 IT 쇼 2014 ITU 전권회의 사흘째인 지난달 22일 벡스코에서 열 린 ‘월드 IT 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4D 입체영상 체험을 하고 있다.
ICT 장관 회의장 전경 2014 ITU 전권회의 개막 전날인 지난달 19일 최양희 미래 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한 각국의 ICT 분야 장관들이 함께 모여 ICT 장관 회의 를 펼치고 있다.
축하 받는 신임 사무총장 2014 ITU 전권회의에서 신임 사무총장에 당선된 중국 출신 자오허우린 사무차장이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그는 총 투표 수 156표 중 152표를 얻어 97.4%의 지지율로 사무총장직에 당선 됐다.
70
November 2014
이재섭 위원 ITU 표준화총국장 당선 지난달 24일 ITU 전권회의에서 이재섭 카 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이 터키, 튀니지 후보와 경합을 벌인 끝에 표준화 총국장에 당선된 후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이 신임 총국장은 ICT 관련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총괄하게 된다.
HOT PLACE - HONGKONG
홍콩은 현재 ‘시위중’ 홍콩 시위 진압 경찰이 19일 오전 홍콩 몽콕(旺角) 거리에 있는 농성 장에서 전진하는 민주화 시위대를 막고 있다. 경찰은 이날 후추 스프레이와 곤봉으로 일부 정리했던 농성장에 돌아오는 시위대를 제지하는 등 시위를 진압하며 거리 통제에 나섰다.
강경진압에 나선 홍콩 경찰 홍콩 경찰이 주룽(九龍) 반도 몽콕 지역에서 민주화 시위대가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철거 작전을 수행한 가운데 한 시위자를 체포하 던 경찰이 바닥에 넘어져 있다. 10월 17일 상황.
곤봉으로 시위대를 진압하는 홍콩 경찰 홍콩 경찰이 홍콩 몽콕 거리에 있는 민주 화 시위대의 농성장에서 시위자들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있다. 10월 19일 상황.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 홍콩 경찰과 민주화 시위대가 몽콕 지역에 서 서로 밀어내려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몸싸움은 끝났으나 양측 은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새벽 경찰은 이곳에 진입해 텐트와 바 리케이드를 치웠으나 군중들이 다시 모여들었다. 10월 17일 상황.
홍콩 민주화 시위는 ‘우산혁명’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에 사용됐던 우산들 이 홍콩 몽콕 거리에 있는 민주화 시위대의 농성장에서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 정장관의 사진을 붙여진 채 진열돼 있다. 10월 19일 상황.
‘우산혁명’ 동력 사그라 드나 망가진 우산들이 홍콩 몽콕 거리에 있는 민주화 시 위대의 농성장에 쌓여 있다. 10월 19일 상황.
November 2014
71
맞수熱戰 스키장 大戰
은빛 설원 뽐내며 손님맞이 분주 대기업·중견기업 한겨울 뜨거운 ‘雪戰’ 가을 단풍이 한창인 요즘이지만 스키장은 겨울 준비에 한창이다. 전국 유명 스키장들 은 이미 지난 9월부터 2014/2015 1차 스키 시즌권 판매를 끝마쳤다. 이미 2차 시즌권 판매를 위한 마케팅에 나선 곳도 있다. 올 겨울 역시 한파가 예고되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달 중순부터 스키장이 개장될 전망이다. 갈수록 깐깐해지는 스키어·보더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루 24시간 이 모자를 정도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전국 주요 스키장들. 우수한 설질은 물 론 슬로프, 부대시설, 객실 등 다양한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은빛 설원이 펼쳐질 슬로프를 가르며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겨울을 보내고자 하는 스 키어·보더들은 벌써부터 스키장 개장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스키 마니아들을 위 해 국내 5대 스키장을 선정했다.
72
November 2014
글 | 안지용 기자
스키 마니아들이 뽑은 국내 5대 스키장
웰리힐리파크
| 강원도 횡성 | 슬로프 18면 | 리프트 9기
■ 소비자 이용평점
(10점 만점)
리프트시설 9.1
슬로프시설
9.2
8.8 8.6 서비스운영
추천여부
7.8 7.8
이용요금
부대시설
“서울과 접근성, 슬로프와 스키하우스 간 이동거리 편의성 등이 장점”
강
원도를 대표하는 스키장 가운데
해 펀파크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국내
한 곳인 만큼 설질과 슬로프에 대
최대 규모 ‘슈퍼파이프’는 전용장비를
한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된다.
도입,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횡성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舊 성우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지난 시즌
리조트)는 무엇보다 서울과 접근성이
부터는 업계 최초로 눈썰매장도 오픈
좋다.
했다.
이에 웰리힐리파크에서는 스키하우
또한 실내스포츠 시설과 키즈카페,
스 내 돔형 휴게공간을 클럽으로 꾸며
미니 바이킹, 범퍼카, 회전목마, 야구연
매주 금요일 밤마다 파티를 연다.
습장, 스크린사격장, 오락실 등의 놀이
또한 5만평 규모의 워터파크를 신설, 한 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웰리힐리파크는 난이도별로 설계된 18면의 슬로프와 함께 지난해 설치한 점프대 ‘슬로프스타일(빅에어)’ 코스 등 이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진철 대표이사
시설도 구비했다. 웰리힐리파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 나는 슬로프와 스키하우스의 이동거리 편의성이다. 이번 시즌에는 이 장점을 더욱 강화 했다.
여기에 기문 체험코스, 지빙코스, 중·
아울러 리프트 대기시간을 줄이기
상급자용 모글코스, 웨이브코스 등도
위해 시즌권과 리프트권 판별 방식을
상시 운영한다.
기존 육안확인 방식에서 RFID방식으로
특히 익스트림 코스는 시즌을 맞이
대폭 개선했다.
November 2014
73
맞수熱戰 스키 마니아들이 뽑은 국내 5대 스키장
휘닉스파크
| 강원도 평창 | 슬로프 21면 | 리프트 9기
■ 소비자 이용평점
(10점 만점)
리프트시설 슬로프시설
8.2 8.5
추천여부 8.5 7.4
8.1 7.7
서비스운영
이용요금
부대시설
닉스파크는 강원도 평창 태기산
휘
있다. 블루캐니언은 1등급 수질의 천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천혜의 지
광천수를 사용해 안전하며 겨울철 건조
형을 살려 설계한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한 날씨에 손상된 피부에 탄력을 불어
21개 슬로프 어디에서나 500m 넓이의
넣을 수 있는 스파시설을 갖췄으며 다
광활한 스키베이스를 향한 파노라마가
양한 종류의 입욕제가 들어 있어 피로
한 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설계를 자랑
회복과 피부미용에 좋아 여성 이용객들
한다.
이 많이 찾고 있다.
다채로운 재미를 자랑하는 총 21면
어린 자녀가 있다면 스노빌리지 패키
의 슬로프 중 12면의 FIS 공인 슬로프
지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노빌
와 2.4㎞에 이르는 초보자 정상슬로프
리지 패키지는 스키패키지와 동일하게
“12면의 FIS 공인 슬로프, 보더
파노라마, 8기의 리프트, 6기의 썬키드,
숙박, 식사가 제공되고 스노빌리지와 블
들을 위한 스노우보드 파크 등이
8인승 곤돌라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루캐니언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다채로운 재미 선사”
보더들을 위한 하프파이프, 테이블 탑,
스노빌리지는 안전펜스를 설치해 어
라운드 쿼터, 레일 등이 설치된 스노우
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겨울 레포츠
보드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이다.
홍석규 대표이사
로 도입된 쾌적하고 안전한 곤돌라 리
이곳에서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눈썰
프트와 KEY 리프트 시스템은 초·중·상
매장을 비롯해 스노 봅슬레이, 스노 슬
급자 모두가 자유롭게 코스선택이 가능
라이더 등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하다.
또한 눈썰매장까지 올라가는 길에 무빙
휘닉스파크에서는 부대시설과 패키 지 상품을 준비해 고객들을 기다리고
74
November 2014
워크를 설치해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
| 강원도 평창 | 슬로프 29면 | 리프트 14기
■ 소비자 이용평점
(10점 만점)
리프트시설 8.4
슬로프시설 8.5
8.2
7.5 서비스운영
추천여부 7.0
7.6
이용요금
부대시설
평
창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종
설량 수치에 의미를 두어 2567명에게
목 주경기장이자 42년 역사와
선착순으로 판매했다.
전통을 지닌 용평리조트는 해발 700~
특히 지난 시즌에는 2, 3월에 눈이 많
1500m의 청정고원 대관령에 레드존·
이 내려 4월초까지 스키장을 운영했다.
골드존·실버존·레인보우존 등총 29면
올 시즌에도 같은 기간 많은 눈이 내린
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다면 기대해 봄직하다.
이미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과 1998년,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타워프라자,
2000년, 2003년, 2005년 월드컵 스키대
드래곤프라자(스키하우스) 등의 다양
회 그리고 2007년 세계인터스키대회 등
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레저와 스
의 다양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포츠를 동시에 즐기기에 편리하다.
해 그 명성이 높다. “국내 최대 적설량을 자랑하는 만큼 최고의 설질을 느낄 수 있을 것”
정창구 대표이사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키
적정 수용인원 2만여명인 용평리조
즈브헬에서 발표된 ‘월드 스키 어워드’
트는 편도 3.7㎞의 케이블카를 포함한
에서 한국의 베스트 스키 리조트로 선
14기(슬라이더 제외)의 리프트 시설, 국
정됐다. 월드 스키 어워드는 전 세계 스
내 최대의 스키하우스 드래곤프라자를
키 관광 분야의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
갖추어 가장 많은 스키어&보더들이 이
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상으로, 4개
용하고 있다.
부문으로 나눠 프랑스·독일·이탈리아
용평리조트는 국내 최대 적설량을 자
등 총 20개국 스키 리조트, 스키호텔 중
랑한다. 지난 시즌에는 2567㎜의 적설
최고 업체를 선정했다. 이 상은 여행업
량을 기록했다. 이에 이번 한정 시즌권
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
판매는 타 스키장과는 차원이 다른 적
블 어워드’의 한 부분이다.
November 2014
75
맞수熱戰 스키 마니아들이 뽑은 국내 5대 스키장
엘리시안 강촌
| 강원도 춘천 | 슬로프 10면 | 리프트 6기
■ 소비자 이용평점
(10점 만점)
리프트시설 9.1
슬로프시설
서비스운영
7.5
8.9
8.2
8.5 8.5
추천여부
이용요금
부대시설
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엘리시
이
남역, 역삼역, 삼성역, 종합운동장역을
안 강촌은 춘천에 있다. 이곳은
거쳐 간다. 강북 노선은 같은 시각 서울
10면의 슬로프와 6기의 리프트를 보유
역을 출발해 종로3가역, 동대문역, 청량
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전
리역을 경유한다.
철을 타고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도
엘리시안 강촌의 서비스 중 가장 눈
착역인 백양리역은 스키장 한 복판에
에 띄는 것은 바로 ‘휴면실’이다. 조금이
있다.
라도 싸게 즐기기 위해 반값 심야·백야
엘리시안 강촌은 작년부터 주말에만
패키지를 이용하는 알뜰 직장인, 대학
선보이는 스키장 전용 열차인 ‘한반도
생을 위한 서비스다. 쪽잠 전용, 휴면실
동서 관통 최초의 스키 열차’를 신설했
을 스키하우스 3층에 마련해 공짜로 즐
다. 오전 8시에 동인천에서 전철에 오르
길 수 있다.
면 정확히 오전 10시에 스키장에 내릴 “전철 1시간 거리 스키장, 직장인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 등 으로 언제든 스키 즐길 수 있어”
수 있다.
상하며 내려오는 맛이 일품이다. 슬로
간 정도. 백양리역에서 내리면 슬로프
프 초반은 완경사라 밋밋하지만 삼악산
까지는 셔틀로 딱 2분이면 닿는다.
방향으로 700m 정도를 질주하다 보면
으로 퇴근시간에 맞춘 ’직장인 올빼미
마무리를 장식한다. 완경사와 급경사 조화로 롱턴과 함
60% 이상 싸게 판매한다. 여기에는 의
께 쇼트턴, 미들턴 등 다양한 기술을 구
류 렌탈비까지 포함돼 있다.
사하기엔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 전체
다. 사당역에서 오후 7시경에 출발해 강
November 2014
31%에 가까운 살벌한 급경사가 짜릿한
스키 패키지(주중)’를 정상가보다 무려
셔틀 출발 시간대도 대부분 저녁이
76
가수스’다. 북한강과 주변의 절경을 감
스키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1시
엘리시안 강촌은 직장인들을 대상
임병용 대표이사
엘리시아 강촌의 대표 슬로프는 ‘페
길이는 1045m로 이 중 급경사 구간은 350m다.
곤지암리조트
| 경기도 광주 | 슬로프 13면 | 리프트 5기
■ 소비자 이용평점
(10점 만점)
리프트시설 9.1
슬로프시설
8.4
8.4 8.3 서비스운영
추천여부 5.7
6.9
이용요금
부대시설
“스키장 최초 예약제 실시로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서 스키 타는 재미는 배가 될 것”
키 리조트 중에서도 품격 있는 서
스
‘미타임패스’는 지난 시즌부터 더욱 업
비스를 최대 무기로 내세우고 있
그레이드됐다. 이용시간을 발권시작 시
는 곤지암리조트는 예약제를 전국 최초
점에서 슬로프 게이트 통과시점으로 확
로 실시하고 있다. 한정된 인원만 입장
대했다.
시키기 때문에 리프트 대기 시간이 짧
스키이용 시간 내 적절한 휴식을 권
고 슬로프도 과도하게 붐비는 일이 없
장하기 위해 미타임패스 등록 시간에
다. 곤지암리조트는 최대 159m, 평균
최소 10분부터 30분까지의 추가 휴식
100m 이상인 9개면의 광폭 슬로프를
시간을 포함해 제공한다. 2시간권은
비롯해, 초속 5㎞의 속도로 시간당 1만
10분, 3시간권은 20분, 4~8시간권은
5000명을 스키장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30분이 포함돼 발권된다.
초고속 리프트를 갖춘 수도권 최대 스
어린이가 있다거나 스키를 못 타는
키장이다. 경기권에서는 가장 나중에
일원이 있다면 곤지암 스키장에 개설
생긴 곳이라 시설이 쾌적하고 슬로프
된 눈썰매장을 이용하면 된다. 곤지암
길이도 가장 길다.
의 눈썰매장은 총 길이 110m, 평균 폭
개장 후 지난 6년간 곤지암리조트는 매년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여 왔다.
박규석 대표이사
40m로 스키장 베이스에 위치해 온 가 족이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간제리프트권인
특히 지난 시즌부터 눈썰매장으로 이
‘미타임패스’와 리프트 탑승 대기시간을
어지는 지하통로에 다양한 테마의 아트
줄여주는 ‘슬로프정원제’, 매표시간을
월을 설치해 눈썰매장을 찾는 즐거움을
줄여주는 ‘온라인예매제’ 등은 곤지암리
배가 시켰다. 또한 탑승장에 눈썰매장
조트만의 아이콘이 됐다.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휴게용 라운
특히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스 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제 리프트권인
지를 신설해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 도 따뜻하게 쉴 수 있도록 하였다.
November 2014
77
공감36.5
행복 나눔·가치 경영 - 현대그룹 ‘나눔으로 크는 기업’을 사회공헌활동의 슬로건으로 정한 현대그룹.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로 사회와 지속 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전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자발적 참여 △현대그룹 문화와 회사의 특성 반영 △사회공헌활동의 일관성 및 연속성 유지 등의 세 가지 추진 방향을 기본 축으로 삼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임직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장려하는 현대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본다.
78
November 2014
글 | 안지용 기자
현대상선 CSR
해운업 특성 살린 상선체험학교 진행 해양생태계 보존 환경 경영도 활발
현
작한 것이다.
슬로건은 ‘나눔으로 크
환경 생태계 보호에도 적극
는 기업’이다. 이는 현대그룹이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그동
지금까지 받은 혜택을 사회와
안 폐유 발생률 억제, 폐기물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함
처리기준 강화, 연료유 사용
께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
감량, 이산화탄소 발생량 및
의 발로이다.
오존파괴물질 관리, 유증기회
대그룹의 사회공헌활동
현정은 회장 역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 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수 시스템 등 대기오염과 해양 현대상선은 소외층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어린이 상선체험학교’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들에게 해도를 보며 부산 항 입항 항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춘식 하이니스호 선장.
평소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활 발한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경영 을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총 16척의 선박
아이들은 직접 선박에 승선해 배를
이 한국해양경찰청에서 해양오염방지
현대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전 임
조정하는 브릿지, 기관실, 갑판 등을 차
에 모범적인 선박에 교부하는‘GREEN
직원 사회공헌활동 자발적 참여 △현대
례로 둘러보며 최첨단 장비들에 대한
SHIP’증서를 획득한 바 있다.
그룹 문화와 회사의 특성 반영 △사회
설명을 들었다. 또한 해상직원들이 생활
뿐만 아니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공헌활동의 일관성 및 연속성 유지 등
하는 사관휴게실, 식당, 침실 등을 방문
서울숲에서 ‘서울숲 가꾸기’ 행사를 통
의 세 가지 추진 방향을 기본 축으로 삼
해 바다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해 화단과 잔디밭 잡초제거 및 위해식
고 있다.
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물 제거, 가지치기, 비료주기, 우드칩 설
1976년 유조선 3척의 해운 물류 기업
전사적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
치 등 숲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행하고 있는 ‘밥퍼 급식봉사’도 있다. 급
2012년부터는 국제 아동단체 세이브
경영 이념에서 출발한 현대상선은 영위
식봉사는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
더칠드런과 손잡고 아프리카, 동남아 국
하고 있는 해운업의 특성을 살린 ‘어린
등 각 부문·부서별 직원들이 돌아가며
가의 빈곤층 영·유아들을 위한 ‘신생아
이 상선체험학교’를 대표 사회공헌활동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시행, 저체
으로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 상선체험학
방문해 소외이웃을 위한 점심식사를 대
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 줄이기에 작
교는 어린이들이 바다에 대한 꿈과 희
접하는 봉사활동이다.
은 도움을 보태고 있다.
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8년
2010년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무주
회사 여직원 170명으로 구성된 ‘수평
시작됐다.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내륙지
택 서민을 위한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
선회’는 매년 아나바다 바자회를 열고
역의 보육원 어린이들과 소년소녀 가장,
기’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있다. 임직원들이 모은 의류 신발 가방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선박으로 초대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힘든 생활을
주방용품 장난감 도서 등 온갖 재활용
해 바다처럼 넓고 큰 꿈을 갖도록 하자
하고 있는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복지시설에 전
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자립의 희망을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시
액 기증한다.
November 2014
79
공감36.5 현대엘리베이터 CSR
승강기 만들어 푸르매재단에 이색 기부 내년 준공되는 어린이재활병원서 사용 년 현대엘리베이터의 신
매
와 더불어 행사 수익금과 동일
입사원들은 장애인쉼터
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
시설 청소, 식사 보조 등을 통
로 출연해 나눔 문화 확산에
해 몸이 불편한 주위의 이웃
힘을 실었다.
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낸다.
매년 연말이 되면 현대엘리
또한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
베이터는 1년간 임직원들이
한 연탄배달, 노숙자 무료 급
모은 헌혈증과 급여 끝전공제
식, 에스컬레이터 바로 타기
기금을 소아암 아동 치료비로
캠페인 등 폭넓은 봉사활동으 로 나눔의 마음을 회사 생활
현대엘리베이터 사회봉사단 직원들이 2009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집 수리 봉사활동. 매년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시에서 결손가정의 취약한 주거 환경과 주변 미화를 개선하고 있다.
에 있어서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기부한다. 또한 이천·여주 지역의 장애 인 시설과 독거노인 가구에는
회사에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기금’을
600만원 상당의 난방비와 8000장 분량
현대엘리베이터는 봉사활동을 위해 자
활용해 매년 지역사회의 모범 학생에게
의 연탄도 지원하고 있다.
발적으로 조직된 ‘사회봉사단’을 비롯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소외이웃 돕기, 어린
이러한 지원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
각 부서별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 지역
이·장애인·노인 등 각종 복지단체 후원
이 아닌 지속성을 갖고 매년 시행되고
산천 가꾸기 활동, 농촌일손 돕기, 복지단
금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있다.
체 시설보수 참여, 영정사진 촬영 등 다 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매년 ‘일사일촌’을
지난 6월에는 공익문화창출형 사회
또 2009년부터는 ‘끝전공제기금’과
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소외계
동일한 액수의 기금을 회사에서 출연하
층 지원을 위한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년 청소년
맺은 농촌 마을의 농산품을 구입해 불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
우이웃 및 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일석이
서 열린 바자회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
조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이 기증한 도서, 의류, 소형가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중고등학생 19명에
현대엘리베이터는 자매결연 관계인
스포츠용품 등 2427점과 아름다운가게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의 토마토와 감자
공정무역상품이 판매됐으며 현대그룹
지난 6월에는 엘리베이터 제조사답
가 수확기를 맞음에 따라 토마토 300박
전 계열사 임직원이 나눔 확산에 동참
게 푸르메재단에 승강기를 기부하는 약
스와 감자 200박스를 구입해 불우이웃
했다.
정을 체결했다.
게 1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을 돕기 위해 이천시에 기탁하고 누리
일반 판매와 경매 등의 형태로 진행
이번 약정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어린
의집, 양무리마을, 다사랑요양원 등 이
된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
이들이 치료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천지역 복지시설에도 기증했다.
운가게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 기금으로
하기 위해 2015년 준공 예정인 푸르메
활용됐다.
어린이재활병원에 설치될 병원용 엘리
또 1997년부터 임직원 급여에서 적립 한 ‘급여 끝전공제 기금’과 그 금액만큼
80
November 2014
또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 기부
베이터를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화보] 나눔으로 크는 기업
현대상선 임직원들이 전사적 사회공헌활동인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을 펼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신입사원들이 여주 취약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활동 을 하고 있다.
급식봉사는 현대상선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 등 각 부문·부서별 직원들이 돌 아가며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나눔운동본부’를 방문해 소외이웃을 위한 점심식 사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이다.
현정은 회장은 지난 6월 현대엘리베이터와 푸르메재단이 승강기 기부 약정서를 체결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5년 준공 예정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설치될 병원용 엘리베이터를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고용해 ‘헬스케어도우 미’로 임명, 경로당, 복지관 등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현대유엔아이가 시행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 돌보기 사회공헌활동. 현대유엔아이 임직원들은 창덕궁, 경복궁 등 인근 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보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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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36.5 현대증권 CSR
12년간 이어온 독도 사랑 사회공헌 사진전·탐방 활동 등 프로그램 다양
현
얻은 셈.
심가치를 뜻하는 ‘4T’
노인들로부터도 뜨거운 호
를 강조한다. 이는 △신뢰
응을 얻고 있는 현대증권의
(Trust) △인재(Talent) △불굴
장애인 고용 모델은 다른 장
의 의지(Tenacity) △혼연일체
애인들과 기업들로부터 우수
(Togetherness)를 말한다. 이
사회공헌 사례로 평가 받고
가운데 특히 금융회사의 특성
있다.
대증 권은 회사 의 핵
상 ‘신뢰’를 특히 중시하며 이
매년 무의탁 독거노인가정
안에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활
에 난방유를 직접 전달하고
동 강화를 통해 모든 국민에
복지관 및 경로당을 찾아 생
게 신뢰받는 그룹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증권이 2002년 사이버 독도 지점을 개설하면서 시작한 ‘독도 사랑’은 12년 이 지난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대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대 상은 우리 땅 독도다. 2002년 사이버 독
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3000만원의 성금을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상생
조성, 강남구청에 기탁해 저소득·무의
모델을 실천해오고 있다.
탁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힘을 보
도 지점을 개설하면서 시작된 현대증권
헬스케어도우미는 서울 맹학교로부
의 ‘독도 사랑’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계
터 졸업생들의 취업을 요청 받았던 것
속 이어지고 있다. 2012년 10월에는 독
이 계기였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숫
앞서 2010년에는 현대증권이 기업
도의 날을 맞아 여의도 본사 1층 로비에
자를 들여다봐야 하고 자금의 흐름과
공개(IPO) 대표주관을 담당했던 상장
서 독도수호대가 직접 촬영한 독도 전
기업의 실적 등을 분석해야 하는 증권
사 최고경영자의 모임인 유퍼스트클럽
경사진 40여점을 전시했다.
사에 시각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많
(YouFirst Club)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지 않았던 점이 고민이었다.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후원금을 전
뿐만 아니라 현대증권의 계좌를 개설
탰고 5월 가정의 달에는 80여 가정을 방문해 쌀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
한 고객 1명당 1000원씩의 독도 수호기
하지만 현대증권은 사회적 약자인 장
금을 적립해 1100만원을 시민단체인 독
애인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지역 복지관
현대증권의 여직원회인 ‘여울림’을 통
도수호대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독도
에 파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안마사
한 봉사활동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
사진전’, ‘독도로 주식보내기 운동’, ‘독도
자격증을 가진 시각장애인들은 현대증
랑한다. 여직원들이 월 3000원씩 납부
사랑 거리 캠페인’, ‘대학생 독도 탐방’
권 직원으로 고용돼 안정적인 일자리를
하는 회비 중 매월 80만원을 기부한다.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얻을 수 있었다.
또 지역본부별 여울림을 통해 △소년소
달하기도 했다.
현대증권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
노인들은 이들의 안마를 받으면서 아
녀가장 돕기 △아름다운 가게 행사 △
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 시각
픈 몸을 치료하고, 말벗도 얻었다. 현대
지체장애인 목욕 △노인복지관 청소 △
장애인 안마사를 직원으로 채용해 ‘헬
증권은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과 사회
희귀병 환우 및 독거노인 돕기 등 다양
스케어도우미’로 임명, 지역 노인들에게
공헌을 동시에 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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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CSR
로지스틱스, 실버택배로 일자리 창출 실현 아산, 대북 사업으로 남북 상생·공영 선도 대로지스틱스는 꾸준
현
매월 장애우 주간보호시
한 사회공헌활동을 통
설인 대학로 ‘비둘기 재활센
해 자연스럽게 나눔 문화가
터’와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정착됐다.
‘서울노인 복지센터’를 찾아
현대로지스틱스는 봉사활
청소, 시설정리, 급식봉사 등
동 학점이수제 시행을 통해
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
연간 봉사활동 필수 이수제
향민과 무의탁 노인, 소녀소
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승
녀가장 초청행사도 시행하
진심사에 반영하고 있다. 이제는 회사 봉사활동에 직원 가족까지 참여하는 의
현대로지스틱스가 2008년부터 시행해온 실버택배. 실버택배는 나눔 문화 확산과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정받았다. 사진 은 아파트택배 배송을 하시는 김종철 할아버지가 고객에게 택배물건을 전달하는 모습.
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글로벌 종합 ICT기업이라는 업종 특
미 있는 행사로 발전되었고 개인과 팀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성에 맞게 IT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실
단위의 소규모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시하고 있다. IT소외계층에 IT체험 기회
남북 상생과 공영을 선도해온 현대아
를 제공하는 ‘사랑의 IT나눔 봉사’는 IT
아울러 현대로지스틱스는 사회적 약
산은 양국 경제의 공동번영과 평화정착
전문가인 현대유엔아이 임직원들이 직
자인 저소득층 노인들의 일자리창출을
에 기여해 왔다. 특히 현대아산은 대북
접 IT교육을 함으로써 IT문맹을 줄이는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노인인
인도지원과 금강산 이산가족상봉행사
데 힘쓰고 있다.
력개발원과 아파트택배 업무제휴를 맺
를 지원하며 남북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또한 ‘I ♡ U’ 프로젝트를 통해 사내
고 2008년 1월부터 아파트 실버택배를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커피 자판기 수익금을 직원들의 자발적
진행하고 있다.
있다.
의견에 따라 시작된 ‘급여끝전모금운동’
이뤄지고 있다.
초기에 4개 택배거점, 20여명의 노
지금까지 현대아산은 지난 1998년과
과 함께 모아 분기마다 소외계층들을
인이 참여했지만 현재는 전국 90개소,
2000년 총 세 차례에 걸쳐 소 1501마
위해 사용하고 있다. 급여끝전모금운동
500여 명으로 25배 이상 늘어났다. 월
리와 차량 100대를 지원했으며 2004년
은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평균 택배 배송물량도 2008년에 1만
용천역 사고, 2006년 내금강군 물 피해
이밖 에 각 본 부와 팀별 조직과
5000개에서 2011년에는 100만개로
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한
‘You&I 봉사단’과 여직원회인 ‘JUMP’
67배 증가했다.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에는 협력업체들
등이 수시로 사회 환원 및 봉사활동에
현대로지스틱스는 나눔 문화 확산과
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현지비용 납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본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부를 유예하고 통일부를 통한 남북협력
사 인근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쌀나
2012년 70개소의 노인 배송 거점을 추
기금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최근 추진
눔’ 활동은 물론 창덕궁, 경복궁 등 인근
가로 구축했다. 아파트택배의 경우 노인
하는 신규 관광사업에도 금강산관광 관
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보존 활동도 펼
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활동에
계사들을 우선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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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GS그룹
계열사별 독립적 사업 역량 키워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기업’ 목표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력 있는 무기로 부상한 협업(collaboration)은 이미 세 계 경제의 시대적 조류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추구하는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보여주고 있다. GS그룹은 그룹 설립 당시부터 GS칼텍스를 비롯해 GS건설, GS샵 등 계열사별 로 독립적인 사업 역량을 키우며 ‘Value No.1 GS’ 달성을 향해 달려 왔다. 이에 협업에 있어서도 허창수 회장이 일찍부터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나 다른 대기 업들이 전체적으로 컨트롤 하는 모습과 달리 개별적으로 사업적 특성에 맞는 협업을 자유롭게 진행하며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그룹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올바른 협업문화를 재계에 뿌리내리기 위한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시리즈를 기획했다.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를 장식할 여섯 번째 기업은 GS 그룹이다.
글 | 안지용 기자
일러스트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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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협업 전략
허창수 회장 “협업 통해 Value No.1 GS” GS칼텍스 등 사업 특성 맞는 형태로 진화 그룹 내 사업구조 체계는 설
GS
SK건설, 일본 JGC와 협업을 통해 쿠웨
립 초기부터 경영 투명성을
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위해 GS칼텍스를 비롯해 GS샵, GS건
48억2000만 달러(5조1700억원) 규모의
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독립적인 형태
CFP 메가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로 이뤄지고 있다. 독립적인 사업구조를
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SK건
지니고 있는 만큼 협업 전략 역시도 사
설 등과 함께 총 60억4000만 달러 규모
업적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플랜트를 계약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협업 기
했다. 5월에도 UAE 현지 업체인 돋살
조는 한 곳에서 나왔다. 허창수 회장은
(Dodsal)과 협업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
2005년 임직원 공유가치를 기반으로
성, 14억4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 처리
최고 가치를 지닌 기업(Value No.1 GS)
허창수GS그룹 회장
을 만들어 간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GS샵은 방송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
밸류 넘버 원 GS를 만들기 위해 허
하고 있는지 살펴봐 달라”고 주문하기
들 가운데 패션·뷰티와 관련된 협업 진
회장은 매월·분기별 임원모임, 최고경영
도 했다. 허 회장의 이러한 주문을 바탕
행이 활발하다. 특히 국내 최정상 디
자 전략회의 등 그룹 임직원들과의 회
으로 GS칼텍스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
자이너인 손정완과 협업을 진행한 것
동 때마다 주요 전략과 함께 협업의 중
들 또한 밸류 넘버 원 GS를 위해 활발
을 시작으로 김재환 등 15명의 유명 디
요성을 수시로 전달하며 기업 발전을
한 협업을 이뤄 나가고 있다.
자이너들과 손을 잡으며 단독 브랜드
위해 힘쓰고 있다.
GS칼텍스는 소통을 통한 협업을 강
허 회장은 협업에 관해 예전부터 그
조해 임직원들에게 태블릿 PC를 지급,
중요성을 전파해 왔다. 지난 2009년 그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고 부서 간 ‘스
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GS
마트 워킹’을 실천 중이다.
를 출시한 데 힘입어 의류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부터는 디자이너-중소 제조 사-홈쇼핑을 아우르는 3각 편대 격의
글로벌(옛 쌍용)을 계열사로 맞을 때에
2006년말부터는 신에너지연구센터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 K-패션의 글로
는 “GS 각 계열사도 GS글로벌과 더불
를 설립, 통합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
벌 시장 진출과 중흥을 이끌고 있다. K-
어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사업기회를
해온 GS칼텍스는 신일본석유와 지난
패션 지원은 중소 제조사 살리기에도
많이 발굴해 달라”고 당부하며 계열사
2009년 1월 합작사인 파워카본테크놀
일조하는 프로젝트다.
간 협업을 강조했다.
로지를 설립했다. 2010년에는 가정용
또한 지난해에는 까쉐까쉐, 보노보,
2011년 3분기 임원모임에서도 협력업
연료전지 시범 보급사업 진출을 위해
모르간, 빠뜨리스 브리엘 등의 브랜드를
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언급하며 “선진국
삼천리와 손을 잡았고 건물용 연료전지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패션그룹 보마누
기업들은 전·후방의 중소협력업체와 어
보급을 위해 GS건설, 현대건설 등과도
와의 협업을 통해 GS샵 인터넷쇼핑몰
떻게 동반해 성장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에 전문몰인 ‘프렌치 플레이스’를 오픈
협업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무슨 고민을
GS건설은 올 2월 해외 수주시장에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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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GS칼텍스 협업
모바일 오피스 통해 창의성 극대화 창출 지역 문화·복지 위한 활동도 전개 칼텍스의 CEO
GS
협업은 업무상에서만
인 허진수 부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장은 평소 소통을 통한
GS칼텍스는 지난해 3월
협업을 강조한다. 열린 마
부터 통합예술집단치료
음으로 타인 의견을 경청
‘마음톡톡’을 통해 상처
하고 활발히 정보를 공유
받은 어린이들의 정서적
해야 창의성을 극대화할
치유를 돕고 있다.
수 있다는 게 허 부회장
이 사업은 GS칼텍스
의 지론이다.
와 문화예술사회공헌네
이에 GS칼텍스는 직급, 성별, 세대 간 그리고 협
GS칼텍스 직원들이 본사 도서관 ‘지식사랑방’에서 태블릿 PC를 이용해 업무를 공유하는 모습.
트워크(아르콘), 국제구호 단체인 굿네이버스의 삼
력사와의 ‘벽’까지 허물어 상생을 도모
산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한 에너지관
각협업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약
하고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먼
리위원회도 구성했다.
2000명 등 3년 동안 총 1만 명을 대상
저 3000여명 임직원이 태블릿 PC를 통
대외적으로는 그룹의 새 먹거리 창
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출을 위한 바쁜 움직임도 보여 왔다.
전남 여수시 예울마루에서 진행되고
워킹’을 실천 중이다.
2006년말부터 신에너지연구센터를 설
있는 집중심리치료캠프는 연중 6번 진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
립, 통합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해온 GS
행된다.
게 접근이 손쉽고, 다양하고 새로운 형
칼텍스는 신일본석유와 원유 정제 과
전남문화예술재단과는 ‘찾아가는 영
식의 콘텐츠를 담고 있어 사내외 소통
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를
화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문화
을 효율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는 평
원료로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를 후원하기 위한 협업을 시행 중이다.
을 받는다”며 “스마트 워킹으로 조직력
탄소소재를 제조하는 기술 개발에 성
찾아가는 영화관은 전라남도 내 영화
이 강화돼 경영목표와 비전을 달성하
공, 지난 2009년 1월 합작사인 파워카
기반시설이 부족한 19개 시군을 대상
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으로 문예회관, 군민회관 등 지역 문화
GS칼텍스는 ‘일일 에너지 리포트’를
양사는 2015년까지 증설 등에 총
통해 주요 에너지 사용 장치의 에너지
1억 달러 이상 투자해 생산량을 900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불필요한
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으로 시행된다.
공간을 활용해 영화 관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섬과 시골마을 등 문화 기반이
에너지 사용량을 바로바로 줄인다. 리
2010년에는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
취약한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버스에
포트는 전체 부서가 돌려 보며 에너지
보급사업 진출을 위해 삼천리와 손을
태워 관내 학교 강당으로 직접 초청해
사용을 줄일 곳을 찾아 협업하는 지침
잡았고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을 위해
영화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복지 서비
서로 쓰인다. 지난해 여름에는 국가 전
GS건설, 현대건설 등과도 협업을 진행
스를 제공하는 ‘시네마 버스’도 진행하
력 수급 비상 상황에 대비해 사장급(생
했다.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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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GS건설 협업
컨소시엄 구성 대규모 수주 연이어 성사 해외 건설 새로운 모델 제시 호평
GS
Maintenance)도 맡는다.
통해 국내외 건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설사들과 함께 해외에서
에서 아부다비 국영 석유
굵직한 공사를 연이어 수
공사 아드녹(ADNOC) 산
주했다. 올 2월 해외 수
하 아드코(ADCO)사가 발
주시장에서 SK건설, 일
주한 14억4000만 달러(약
본 JGC와 협업을 통해
1조4816억원) 규모의 루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마이타·샤나엘 오일 필드
(KNPC)가 발주한 48억
원유 처리 플랜트 3단계
건설은 협업을
2000만 달러(5조1700억 원) 규모의 CFP 메가 프
GS건설은 올해 들어 SK건설, 현대건설, 일본 JGC 등 국내외 건설사들과 협업을 통해 굵직 한 해외 공사들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은 올 2월 SK건설, 일본 JGC와 함께 수주 한 쿠웨이트 CFP 현장.
로젝트를 성사시켰다.
확장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UAE 현지 업체인 돋살(Dodsal)과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
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수익성 있는 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 수주에
웨이트시 남쪽 45㎞ 지역에 위치한 미
업을 수주하는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성공했다. GS건설은 주요 원유 처리 시
나 알 아흐마디(MMA) 정유공장과 미
있다는 평가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설 공사를 담당하며 돋살은 원유·가스
나 압둘라(MAB) 정유공장의 기존 정
에도 SK건설과 베트남에서 베트남 최
파이프라인 설비 및 부대시설 공사를
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
대 정유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한 바
맡는다.
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제
있다.
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특히 중동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가 리스크가 높은 파이프라인 설치 공
지난 3월 착공해 44개월간 공사를
등과는 총 60억4000만 달러 규모의 이
사를 UAE 현지 업체이자 파이프라인
거쳐 2017년 11월 준공하게 된다. 공사
라크 카르발라 정유플랜트를 계약했다.
공사 전문 업체인 돋살과 전략적 협업
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
이번에 따낸 공사는 이라크 바그다
체계를 구성해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방식이다.
드 남쪽 120㎞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지분율은 GS건설, SK건설, 일본 JGC
14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
루마이타·샤나엘 원유 처리 공장은
3사가 동등하게 16억600만달러(1조
석유가스(LPG)와 가솔린, 디젤 등 석유
아부다비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사
7200억원)씩 분배했다. GS건설은 중
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짓는 프
막에 위치하며 현재 1~2단계까지 완공
질유 탈황설비(GOD)와 수소 생산설비
로젝트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돼 하루 4만 6000배럴의 원유를 생산
(HPU) 등의 부문에서 공사를 수행하
약 54개월로 예정돼 있다.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루마이타·
고 있다.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을 총괄하는
샤나엘 원유 처리 시설 3단계 확장 공
쿠웨이트 공동수주는 해외에서 국내
일괄 턴키방식으로 시공하며 완공 후
사로 완공되면 하루 8만5000배럴의 원
건설사간의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공고
1년간 운전 및 유지관리(Operation &
유를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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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GS샵 협업
패션·뷰티 분야서 협력 진행 활발 매출 상승·인지도 상승에 지대한 공헌 샵은 방송을 통해
GS
GS샵의 ‘K-패션’ 지원은
판매되는 상품과
중소 제조사 살리기에도
관련된 협업 진행이 활발
일조하는 프로젝트다. 중소
하다. 특히 국내 최정상 디
규모의 패션 제조사들은
자이너인 손정완과 협업을
몇 년 째 이어지고 있는 불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김
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
재환 등 15명의 유명 디자
는 상황. 여기에 홈쇼핑과
이너들과 손을 잡으며 단독
협업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브랜드를 출시한 데 힘입어
주문이 늘어나면서 그나마
의류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렸다.
GS샵은 ‘K-패션 지원’, ‘국내 유명 디자이너 협업’, ‘더 뷰티’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내 패션·뷰티 산업의 중흥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국내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최 한 ‘2013 GS샵 윈터컬렉션’ 모습.
손정완 디자이너의 ‘SJ
숨통이 트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프랑스 패션그룹 보마누와의 협업
WANI’, 김서룡의 ‘SO WOOL’, 이석태의
를 통해 1000억원의 취급고를 올린다
을 통해 GS샵 인터넷쇼핑몰에 전문몰
‘ARTIST’ 등 기존 유명 디자이너 브랜
는 목표다. 이 디자이너 브랜드 매출의
인 ‘프렌치 플레이스’를 오픈하기도 했
드뿐만 아니라 김석원, 윤원정의 ‘D on
일정 부분을 디자이너 육성 지원 기금
다. 프렌치 플레이스에는 독특하면서도
the Label’, 홍젬마의 ‘젬마홍’ 등 신규
으로 조성, 우수 디자이너들의 해외 패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까쉐까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션쇼를 지원하고 해외 유명 쇼룸 입점
쉐’, 젊은 감각의 데님 전문 브랜드 ‘보
도 지원하고 있다.
노보’, 홈쇼핑 방송을 통해 국내에서도
이를 발판으로 GS샵은 디자이너-중 소 제조사-홈쇼핑을 아우르는 3각 편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
잘 알려진 ‘모르간’, 고급스럽고 우아한
대 격의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 K-
중이다. GS샵은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
디자인이 특징인 ‘빠뜨리스 브리엘EAL’
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중흥을 이
(CFDA)와 양국 디자이너의 상호 진출
등 4개 브랜드가 입점됐다.
끌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지난해부터
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FDA는
상품 판매 페이지 외에도 프랑스의
본격 지원을 하고 있다.
랄프로렌, 마크제이콥스, 베라왕 등 미
핫 플레이스, 요리, 와인 등을 소개하거
국 내 400명 이상의 유명 디자이너들과
나 브랜드 소개 영상, 현지 매장 투어
신진 디자이너들이 소속된 단체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GS샵은 지난해 ‘2013 GS샵 윈터컬렉 션’을 선보이고, 이 같은 ‘K-패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GS샵의 ‘K-패션 지원
GS샵은 올해 파리와 런던, 밀라노, 뉴
뷰티 분야에서도 GS샵은 다양한 협
방안’은 △디자이너 육성 △디자이너
욕 등 세계 4대 패션 도시에 협업 디자
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더 뷰티’
상품 해외 진출 지원 △중소 제조사 지
이너들의 패션쇼를 선보인 바 있다. 향
행사를 개최해 조성아, 이경민, 정현정,
원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후 GS샵이 진출해 있는 인도와 중국,
이순철, 제니하우스, 태양, 재클린 등 헤
태국, 터키 등 6개국에도 디자이너 협업
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협업 라인을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선보였다.
우선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GS샵은 협업하고 있는 15인의 디자이너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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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동반성장 정책
상호 신뢰 바탕으로 상생경영 적극 앞장 협력사 니즈 반영된 개방적 구조 갖춰 그룹은 협력회사
GS
협력회사에 대한 실질적
가 함께 동반성
이고 지속적인 동반성장 체
장하는 파트너라는 이념과
계구축을 위해 △경영 및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
금융지원체제 강화 △공사
는 상생경영 활동을 체계적
수행력 강화를 지원 △구
으로 전개하고 있다.
조적 시공문화 체질개선
특히 근본적인 경쟁력을
을 통한 생산성 향상 △소
갖춘 중소 협력업체가 많
통강화를 통한 신뢰를 증
아져야 한다는 기본 인식
진하는 ‘그레이트 파트너쉽
아래 상호 신뢰를 구축하 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GS건설이 협력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는 협력사 사장단 간담회 ‘자이 CEO포럼’의 모습.
있다.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그룹 ‘공생발
일 이내 현금 지급을 통해 협력회사의
전협의회’와 연계한 ‘GS건설 동반성장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업종 특성에
자금 회전력 확보 및 어음할인 등으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고경영
맞게 협력회사에 대해 △금융지원 확대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 및 임원과 협력회사 CEO 간 소통강
및 지급조건 개선 △기술 및 상품 공동
하고 있다.
화 및 실질적인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개발, 교육 및 훈련 지원 △협의회 구성
품질, 신용 등이 우수한 협력회사에
‘Great Partnership 동반성장 협의회’와
및 운영 등을 통해 협력회사와의 상생
대해 2~3년간 장기계약을 통해 경영활
‘자이 CEO 포럼(Xi CEO Forum)’을 운
경영을 추구해 왔다.
동 불확실성을 감소시켜 장기적인 기술
영 중에 있다.
2010년부터는 ‘공생발전협의회’를 정
개발 등에 노력하도록 하고 있다.
GS샵은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기적으로 개최해 계열사별로 추진하고
GS건설은 단순 대형 건설사라는 이
전략으로 글로벌 동반성장을 일구고 있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 실적을
미지를 벗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다. 인도, 중국,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한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장기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하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 위해 환경, 경제, 사회 세 분야로 나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누어 각 분야별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해외 판로를 열어주면서 성장의 발판을
경영활동을 추진 및 실천하고 있다.
마련해 주고 있다.
또 업종별로 협력업체 지원을 특화시 키고 다수의 업체들이 좀 더 많은 기회 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방적인 협업구조
먼저 GS건설은 협력회사 의존도가
특히 ‘수출지원시스템’을 활용, 중소기
높은 건설업의 특성과 전략적인 육성의
업 상품을 직접 사들인 다음 해외로 수
GS칼텍스 상생경영 정책은 협력사의
필요성을 고려해 선정 및 입찰, 공정관
출해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및 현지 유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현금 결제’
리 등 업무 전반에 대하여 상생경영을
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모
시스템이다.
정착시켜 투명하고 공정한 동반자적 협
두 흡수해 협력업체 사이에서 호평을
력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받고 있다.
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하자가 없는 경우 납품 후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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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기부도 기업가 정신이다-2013 美 고액기부자 톱 50
빌&멜린다 게이츠 2년 연속 기부왕 등극 교육·활동·의료 등 전방위 지원 지난달 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3 미국 고액기부자 50인’을 발표했다. 이 번 발표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린 면면들을 살펴보면 평소 기부를 생활처럼 실천해 온 이들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는 이번 발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만 총 26억5000만 달러(약 2조8100억원)를 기부한 이들 부부는 2년 연속 기부왕 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6억30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는 데 이 역시 지난해와 같은 순위였다. 레너드 로더 에스티로더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월가의 큰손 조지 소로스가 각각 11억 달러, 9억9100만 달러, 7억 3400만 달러를 기부하며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미국에서 많은 기부를 실천한 50인을 살펴봤다.
빌(1955, 60)&멜린다(1964, 51) 게이츠
글 | 이우성 기자
마
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 츠와 부인 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2년 연속
‘미국 기부왕’ 자리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 부부는 지난 해 질병 예방 및 퇴치, 교 육 개선 사업 등을 위해 모두 26억5000만 달러 (약 2조8100억원)를 기부했다. 이들 부부는 2012년에도 19억 달러를 기부하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기부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게이츠 부부 가 기부한 돈은 302억 달러(약 32조원)나 된다. 게이츠 부부는 2000년에 설립한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기부 사업을 펼치며 제2의 인생 을 시작했다. 공공 도서관 고속통신망 개선 700만 달러, 대학생 장학금 5억 달러, 중국의 결핵 퇴치 3300만 달러, 소아마비 퇴치 3억5500만 달러, 빈곤층을 위한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업 1억2500만 달러, 결핵 백신 개발 연구 8300만 달러, 말라리아 백신 개발 연구 1억7000만 달러, 어린이 치료약품 연구비 970만 달러, 빈민 지역 교육환경 개선 18억5000만 달러, 저소득층 장학 사업 16억 달러 등 세계 최대의 기부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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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美 고액기부자 톱 50
워렌 버핏(1930, 85)
워
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6억3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금액은 빌 게이츠 부부보다 겨우 2000만 달러 적은 액수였다. 이로써 워렌 버핏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부금을 냈다. 지난해까지 기부 총액은 199억 달러 (약 21조1000억원)로 늘었다. 워렌 버핏은 이미 2006년 자기 재산의 85%에 달하는 374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기부한 374억 달러는 당시만 하더라도 앤드루 카네기나 록펠러가 이 전에 내놓았던 기부금을 능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특히 버핏은 기부금 가운데 310억 달러를 빌 게이츠 부부가 운영하는 재단에 내놓 기도 했다. 2007년에는 21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등 기부문 화 확산에 앞장서왔다.
레너드 로더(1933, 82)
어
머니인 에스티 로더(1908~2004)에 이어 세계 굴지의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 더를 경영하는 레너드 로더 회장은 지난해 총 11억 달러를 기부하며 2013 美
고액기부자 50인의 3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레너드 로더는 특히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에 달하는 78점의 미술품 을 기부해 미국 미술계를 흥분시켰다. 레너드 로더는 소유하고 있던 피카소(Pablo Picasso) 33점, 브라크(Georges Braque) 17점, 페르낭 레제(fernand leger) 14점, 후 안 그리스(Juan Gris) 14점 등 세계 최고 입체파 화가들의 작품 78점을 뉴욕 메트 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했다. 이 미술관 133년 역사상 최대 규모이고 개인 기증으 로는 사상 최대였다. 이로써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미술관은 그동안 현대미술 컬렉션이 약해 약점으로 지적돼 온 20세기 초기 부문을 보강하게 됐다.
마크 저커버그(1984, 31)
페
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한 해 동안 9억9100만 달러를 기부했 다.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은 작년에만 실리콘 밸리 재단에
페이스북 주식 1800만주를 기부했다. 이 주식의 평가액은 9억7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였다. 최근에도 마크 저커버그는 통 큰 기부를 약속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지구적 재 앙이 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2500만 달러(약 266억원)를 기부하 기로 한 것.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 확산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소아과 레지던트인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에볼라 퇴치 재단에 2500만 달러(약 266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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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2013 美 고액기부자 톱 50
조지 소로스(1930, 85)
‘헤
지펀드계의 전설’,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 니지먼트 회장은 7억3400만 달러의 기부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107억 달
러를 기부했다. 이는 소로스의 개인자산 240억 달러의 45%에 달하는 금액이다. 조지 소로스는 정치인들에 기부를 많이 해 왔다. 최근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 장관의 외곽 정치조직인 수퍼팩(super PACㆍ정치행동위원회) ‘레디 포 힐러리’에 2만5000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10여 년간 미국 민주당 후보들에게 거액을 기부해온 소로스는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 단체를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 조지 소로스는 1979년부터 ‘오픈 소사이 어티 재단’을 설립해 옛 동구권의 체제전환을 위해 매년 3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80억 달러 이상을 인권, 복지, 교육 지원에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1942, 73)
블
룸버그 통신의 CEO이자 뉴욕 시장이었던 마이클 블룸버그는 지난해 4억 5200만 달러를 기부금으로 내 놓았다.
그 중 3억5000만 달러를 저소득층 학생들과 첨단 연구 지원 등을 목적으로 존스 홉킨스 대학에 기부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공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해 3억5000만 달러를 모교에 지원하 면서 누적 기부액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개인이 한 학교에 기부한 액수로는 미국 내에서 최고다. 또한 블룸버그는 가족 재단에 2004~2005년 1억6500만 달러, 2006년 2억500만 달 러를 기부했으며 2007년에는 미국에 1억38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월튼家
미
국 소매업계에 가격 혁명을 불러온 월마트 창업자 가족인 월튼 가족은 3억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특히 이들은 월마트를 창업한 故 샘 월튼의 유지를
받들어 교육 분야에 막대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월튼 가족이 지난해 기부한 금액 중 교육을 위해 내 놓은 액수는 1억6400만 달러 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故 샘 월튼의 아들인 존 월튼은 인터뷰에서 가족 재산 1000억 달러의 20%인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교육 분야에 기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자 월튼의 유지를 받들어 월튼 가족이 교육에 기부한 돈은 지난 1998년 이후 7억100만 달러에 달한다. 앞으로 재산 20%를 기부하게 되면 교육 분야 기부금중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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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무어(1929, 86)
인
텔의 공동 설립자인 고든 무어는 작년에만 아내 베티 무어와 공동으로 설 립한 ‘고든앤베티 무어재단’을 통해 3억2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가운데
220만 달러는 간호원을 양성하는 밴더빌트 대학에 기부했고 해양 보존센터에도 290만 달러를 내 놓았다. 뿐만 아니라 5년 간 3780만 달러를 세 곳의 대학에 데이 터와 과학 협력을 위해 기증했다. 이미 고든 무어는 고든앤베티 무어 재단에 자신이 보유한 인텔 주식 절반을 기부 해 5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후 남미 열대우림 보존 및 해양생태계 보존 등 의 과학, 환경 분야에 약 68억 달러를 환원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환경보 호 및 과학지원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 2001년엔 모교인 캘리포니아공대의 과학 연구를 증진시키기 위해 6억 달러를 기부해 연구기금을 만들었다.
척 피니(1931, 84)
애
틀랜틱 필랜트로피즈 의장 척 피니는 총 2억97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지난 한 해 쾌척했다. 척 피니의 재단은 아이들과 청소년, 건강, 인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면세점을 통해 부자가 된 척 피니는 사형 제도 폐지를 위한 노력에 1100만 달러 를 기부했다. 또한 학교 교육 개혁을 위해 700만 달러를, 버뮤다 지역 사회 재단에 600만 달러를 내 놓았다. 최근에는 북아일랜드에 2500만 파운드(약 423억원)를 기부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기부금은 아동 교육과 치매환자 치료 등의 분야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척 피니는 1982년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를 통해 기부금을 전했고 지난 30여년간 전 세계 어 려운 사람들을 위해 평생 모은 40억 파운드를 기부했다.
피에르 오미다이어(1967, 48)
이
베이 창립자 피에르 오미다이어도 부인 파멜라와 함께 자선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단체이름은 오미다이어 네트워크다. 이들은 시민운동에 주로 관심을 두
고 있다. ‘금융포용’ 정책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는 것이 대표 사례다. 금융포용이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들이 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자는 운동이다. 정부 활동을 좀 더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시스템과 기술을 지원하는 일도 병행한 다. 오미다이어 네트워크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아이 페이드 브라이브’가 있다. 아이 페이드 브라이브는 인도에서 벌어지는 뇌물 사례를 폭로하는 웹사이트 다. 피에르 오미다이어는 오미다이어 네트워크에 약 2억9400만 달러를 2013년 한 해 동안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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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2013 美 고액기부자 톱 50
■ 2013 美 고액기부자 11위~50위 순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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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엘리&이디스 브로드
소속
금액(달러)
자선 사업
2억7700만
주요 기부 분야 MIT·하버드 연구소
12
제임스&마릴린 사이먼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
2억7000만
스토니 브룩 대학교
13
폴 앨런
폴 G. 앨런 가족 재단
2억600만
Elephants Without Borders
14
로널드 페럴만
레블론
1억9600만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15
줄리안 로버트슨 Jr.
타이거 매니지먼트
1억9500만
뉴욕시 등
16
켄 그리핀
시타델에셋매니지먼트
1억8000만
하버드 대학교
17
존 아릴라가
·
1억5100만
스탠포드 대학교
18
존&로라 아놀드
센토러스 어드바이저스
1억4300만
Nutrition Science Initiative
19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시츠
1억1300만
소아마비·환경·교육
1억900만
20
스티븐 백텔 Jr.
벡텔
21
마이클&수잔 델
델 컴퓨터
1억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골든 게이트 국립공원 보호협회
22
프랭크 멕코트
부동산 개발
1억
조지타운 대학교
23
한즈요르그 비즈
신디스
9500만
하버드 대학교
24
윌리엄 배런 힐튼
힐튼 호텔
9200만
Catholic Sisters
25
조지 카이저
BOK 파이낸셜
9100만
오클라호마 유아 프로젝트
26
섬너 레드스톤
바이콤
9000만
영화&텔레비전 펀드
27
버나드&빌리 마커스
홈 디포
7500만
보카 라톤 지역 병원
28
어윈&조안 제이콥스
퀄컴
7300만
UC 샌디에고 재단
29
테드 터너
AOL타임워너
6900만
UN 재단
30
존 Sr.&카렌 헌츠먼
헌츠먼 화학
6300만
유타 대학교
31
렌 블라바트니크
엑세스 인더스트리스
5900만
하버드 대학교
32
래리 엘리슨
오라클
5400만
Global Polio Eradication Initiative
33
T. 데니 샌포드
유나이티드내셔널코프
5200만
샌디에고 대학교
34
허버트 샌들러
골든 웨스트 파이낸셜 은행
5000만
Center For Responsible Lending
35
스티브&알렉산드라 코헨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4300만
교육 자선 단체
36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4200만
JFK센터·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듀크대학교
37
제프리 스콜
이베이
3800만
의료·사회적 기업
38
데이비드 코크
코크 인더스트리스
3400만
텍사스 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39
리차드&낸시 킨더
킨더 모건
3300만
박물관·휴스턴 공원위원회
40
마이클 모리츠&해리엇 헤이먼
세콰이어 캐피탈
3000만
캘리포니아 대학교
41
존 스트라이커
스트라이커 의료 제조 조합
2800만
Save the Chimps Foundation
42
존 A. 소브라토 및 가족
타이완
2500만
Sobrato Early Academic Language Program
43
로버트 베이스
키스톤 캐피탈 Inc
2500만
듀크 대학
44
데이비드&셰릴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탈
2500만
빈곤 퇴치·교육
45
레이몬드 하버트
하버트 매니지먼트
2500만
오번 대학교
46
토마스 프리스트 Jr. 및 가족
HCA
2200만
프리스트센터
47
잔&트레버 리스-존스
Oil&Gas
2180만
텍사스 크리스찬 대학교
48
셸비 화이트
오펜하이머 펀드
2160만
NYU Langone 의료센터
49
존 폴슨
폴슨앤컴퍼니
2000만
센트럴 파크 보호협회
50
찰스 존슨
프랭클린 리소스
1950만
예일 대학교
November 2014
www.CEOMBA.co.kr
10인의 CEO가 가르치는
기업 핵심 인재 양성과정 2기 모집 ������������� 상세내용 > www.CEOMBA.co.kr 신청기간 > 2014.11.7(금)까지 신청 교육기간 > 2014.11.13(목) ~ 2015.2.12(목) 오후 7-10시, 매주 목요일(12회차) 문의 > 휴빅코리아(주) 김영서 책임 e-mail) ask@ceomba.co.kr tel) 02-512-1018
마케팅 / 영업
경영혁신 / 전략
신사업 기획
‘자사의 마케팅 / 영업 형태는 어떻지?’
‘자사의 경영혁신/전략 방향은 무엇일까?’
‘수익과 직결되는 자신만의 신사업 기획은?’
자사에서 실행할 ‘신사업 계획안’ 작성
+
CEO 교수들의 코칭 및 피드백
�� �반� B2B� ���� ���� B2C를 기반....
��� ��� � � ���� �� 의... November 2014
95
WORLD BEST 럭셔리 스마트폰 케이스 10選
1백만원짜리 폰을 감싸는 9억원짜리 케이스의 포스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다.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까지 ‘1인1폰’ 시대다. 손아귀에 들어가는 이 조그만 기계 하나가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니 놀랍기 그지 없다. 스마트폰이 발전하면 주변 액세서리 시장도 함께 움직인다. 특히 비싼 스마 트폰일수록 그것을 지키는 케이스를 많이 사용한다. 스마트폰 케이스에도 귀족이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비싸고 럭셔리한 스마트폰 케이스 10선을 소개한다. 참고 로 여기에 소개된 모든 케이스는 아이폰을 기준한다.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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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혜진 객원기자
세계 10대 럭셔리 스마트폰 케이스
01
아니타 메이 탄(Anita Mai Tan) 용·거미문양 케이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폰 케이스로 88만달러에 달한다. 18금과 32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돼 있다. 케이스 뒷면에 튀어나와서 달라붙어 있는 용(또는 거미) 때문에 주머니 넣기가 불편해 보인다. 결국 주머니보다 밖에 꺼내 놓고 자랑하라는 의미 아니겠는가.
88만달러(9억3000만원)
02
미안사이(Miansai) 14 캐롯 골드 케이스
액세서리 브랜드 미안사이에서 만든 케이스로 14금으로 덮여있다. 강도가 약한 금이라는 이유 때문에 스마트폰을 1만달러(1058만원)
지켜낼까 의심스럽기도 하다. 결국 비싼 액세서리 정도이지 실용적 기능을 바라진 말아야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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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럭셔리 스마트폰 케이스 10選
03
브릭(Brikk) 티타늄 케이스
이 케이스는 티타늄 재질에 색상은 그레이, 플래티넘, 골드, 블랙 등 4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케이스 상단 부위에 ‘’Brikk‘이란 메이커를 음각한 것 이외엔 기교를 부리지 않았다. 티타늄 외장은 폰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데 유용하다. 4430달러((468만원)
04
케이스-메이트(Case-Mate) 케이스
특별히 비쌀 이유가 없어 보이는 케이스지만 현실은 400만원을 넘어서는 고가다. 백색의 실리콘 라이닝 하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견고하다. 사운드스쿠프(Soundscoop) 기술을 이용해 소리가 아래로 전달된다. 흰색 본체에는 원하는 사진이나 디자인을 넣을 수 있다.
4271달러(45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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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시(Etsy) 꽃탑 케이스
핸드메이드 전문 쇼핑몰인 엣시(Etsy)에 나와 있는 제품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케이스다. 진주를 이용한 흰색 꽃과 금과 보석으로 만든 에펠탑으로 멋을 냈다. 개인이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기 때문에 흥정에 따라 가격을 1495달러(158만원)
대폭 깎을 수 있다.
06
그레쏘(Gresso) 티타늄범퍼 케이스
그레쏘는 휴대폰 고급 액세서리 전문업체다. 1000달러부터 1만달러까지 제품 라인업이 다양하다. 몸체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케이스 뒷면은 순금으로 된 그레쏘 로고가 박힌 이탈리아 가죽이나 악어가죽을 선택할 수 있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케이스다. 1000(106)~1000달러(10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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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럭셔리 스마트폰 케이스 10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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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가바나(Dolce & Gabbana) 케이스
돌체 앤 가바나는 구찌의 악어가죽 케이스와 유사하지만 골드 체인에 지갑형태로 조금 더 사치(?)를 부렸다. 청동 또는 은빛 악어가죽 두 종류가 있다. 지갑 형태라 현금과 신용카드를 넣을 수 있다. 안감은 패브릭으로 처리했다. 595달러(63만원)
08
구찌(Gucci) 악어가죽 케이스
루이 비통과 비슷한 슬립아웃 형태다 루이 비통은 일반적으로 소가죽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 구찌는 악어가죽을 사용한다. 애호가들 사이에선 악어가죽이 선호되고 소가죽 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격도 더 비싸다.
495달러(5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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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루이비통(Louis Vuitton) 케이스
핸드백과 슈즈 등 가죽으로 만드는 데는 ‘도가 튼’ 루이비통이 만든 명품 가죽 케이스.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활자를 박아 넣은 전형적이고 고전적인 디자인이다. 내부는 폰의 긁힘을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 화이버가 들어 있다. 전화를 받기 위해 밀어서(슬립아웃) 꺼내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330달러(35만원)
10
스와로브스키(Swarovski) 크리스탈 커버 케이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뒤덮은 폰 케이스. 자세히 보면 리본 모양, 장미, 심지어 작은 테디 베어 등이 크리스탈과 어우러져 있다. 별 다섯 기준 평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평균 점수를 받은 작품이다.
239달러(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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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평생 과업 삼겠다” 옥중 집필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 출간
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 그간의 생각을 정리해 직접
특히 책에서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
저술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 지
생태계 활성화의 새로운 방안으로 사
난달 14일 출간됐다. 이 책에는 △사회
회적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를 기반으로
적 기업의 필요성 △현실과 한계 △해법
한 SPC(Social Progress Credit, 사회문
등을 제시하고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
제 해결 정도에 비례해 사회적 기업에
성을 자신의 ‘평생의 과업’으로 삼겠다
게 제공하는 인센티브) 개념을 최초로
는 의지도 담고 있다.
제안, 관심을 끌고 있다.
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기업에
최 회장이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
이밖에도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
게 된 계기는 2009년 ‘사회적 기업 국제
방안으로서의 사회적 기업’ 등의 내용
포럼’을 통해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결
이 담겨있어 장애인이나 저소득자, 고령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하게
층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서비스를
되면서부터다.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려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
는 사회적 기업의 본래 의미에 충실하
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고 있다.
사회 공헌을 지속적으로 하는 방안을
SPC 도입의 전제 조건으로 ‘사회적
찾는 것이 과제였다”고 밝혔다.
가치 측정의 기준 마련’을 주장하고 사
이어 “공공성과 효율성, 공공 영역과
회적 가치가 크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
시장 영역, 자선 방식과 비즈니스 방식
정부 기능과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
문제를 해결했다거나 특정 문제를 근본
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으로는 사회 문제
하지 않는 영역의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
적으로 없앴거나 혹은 많은 양의 문제
를 해결하는 것은 역부족이기 때문에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를 해결했다는 뜻을 내포하는 것으로
기존에 사회문제 해결을 담당했던 정부
최 회장은 자립을 위한 재무적 성과
나 비영리 조직, 영리기업의 CSR 활동
를 달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역설
을 강화하는 방식으로는 사회문제 해결
했다.
해석했다. SPC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와
에 한계가 있다”고 현 문제점을 진단했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이 외부 자원
연계해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더
다. 그러면서 “사회적 기업은 두 가지 영
에 의존하는 비영리 조직보다 비용 절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동기를 유발하
역과 두 가지 방식을 하나로 융합할 수
감, 자원의 최적 배분 등을 통해 주어진
는 일종의 보상제도다. 최 회장은 계량
있는 전문 해결사“라며 ”사회적 기업이
자원으로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적으로 측정·평가하는 것에 대한 부정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효과적인 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적인 시각도 있지만 측정기준을 만드는
유는 정부의 공공성과 영리기업의 효
사회적 기업은 해당 사회문제를 해결
율성이란 장점을 두루 갖춘 조직이면서
하는 활동 그 자체를 통해 수익을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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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임원 31% 감축 속 ‘별’ 달아 두 계단 고속승진 3세 경영 승계 돌입 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前
현
룹(BCG) 한국지사에서 컨설턴트로 일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 정기선 현
했다. 그가 현대중공업으로 돌아온 건
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수석부장이 상
지난해 6월. 정 부장은 이후 사업전반
무로 승진했다.
에 대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올 들어
발령은 내년 1월 1일부다. 실적악화로
서는 미국과 그리스, 독일 등 잇달아 해
기존임원 30%를 감축한 가운데 이뤄진
외출장을 나가 글로벌 선주사 대표들과
인사라 업계는 이를 본격적인 후계승계
만나며 경영보폭을 넓히기도 했다.
신호탄으로 여기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 현대중
기준 1조3000억원대에 달하는 영업적
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자와 70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조선 3사 전체임원 262명 중 81명(31%)
것이 예고된다.
3분기도 전분기보다 실적이 악화됐을
의 사표를 수리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
정 前 의원의 ‘복심’으로 꼽히는 권오
다. 또 임원 31명을 승진시키고 28명을
갑 사장은 현대중공업 위기를 타개할
신규임원으로 선임하는 정기인사도 실
‘구원투수’의 특명을 띠고 현대오일뱅크
이번 인사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시했다.
사장에서 친정인 현대중공업으로 복귀
결과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이번 인
이번 인사는 지난 12일 본부장 회의
했다. 이어 정 前 의원의 장남인 정 부
사를 실시한 후 “어려움에 처해있는 회
를 통해 전체 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장이 이번에 임원으로 승진함에 따라
사에 변화를 주고 체질개선을 통해 경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인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그룹에 대한 정
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사 때보다 한 달 반 정도 앞당겨 실시됐
前 의원의 친정 체제도 강화될 것으로
에 따라 조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
다. 이런 가운데 정 부장은 상무로 승진
보고 있다.
한 바 있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어려운 상황 에 놓여있다.
해 눈길을 끈다. 기존임원들이 대대적
이미 업계에서는 3세 경영을 위한 승
현대중공업은 통상 11월 말∼12월 초
으로 감축된 상황일 뿐만 아니라 재입
계 작업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은 정 부
에 10∼15% 선에서 임원을 퇴진시켜왔
사 1년 4개월 만의 초고속 승진이기 때
장이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으로 복귀
다. 예년의 2∼3배 수준으로 임원들을
문이다. 정 부장의 이번 승진은 입사 기
했을 때부터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정
정리한 셈이다.
준으로는 5년차에 불과하다. 더욱이 중
기 인사에서는 승진 대상에서 제외된
간에 외국계 회사로 이직했다 복귀한
바 있다.
경력을 감안하면 근무 연수는 4년도 채
한편 조선사업본부 생산현장에서 드 릴십(원유시추선) 품질검사를 담당하고
정 부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있는 노동열씨는 현대중공업 최초로 생
2009년 1월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
산직 출신 임원으로 등극했다. 노씨는
특히 상무보도 거치고 않고 곧바로
로 입사했다. 이후 유학을 떠나 미국 스
1974년 7급 기사로 입사해 선박품질분
상무로 승진한 것에 대해 향후 경영전
탠퍼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
야에서만 40년을 근무한 이 분야 최고
반에 걸쳐 정 前 의원의 입김이 강해질
을 밟은 뒤 2011년부터 보스턴컨설팅그
전문가로 꼽힌다.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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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김동선 씨 한화건설 입사
말 고삐 내려놓고 해외 현장서 경영 수업 김승연 회장 세 아들 후계 경쟁 본격화
김
빙그레 회장을 제치고 총수에 올랐다.
남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
실제로 삼형제 중 한화그룹 경영권의
데 막내아들까지 계열사에 입사하면서
핵심 지분인 한화의 주식 보유율이 가
삼형제의 후계자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
장 높은 사람도 김 실장이다. 김 실장의
로 보인다. 김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씨
한화 지분율은 4.4%이며 김 팀장과 김
가 지난달 초 한화건설에 매니저로 입
매니저는 각각 1.7%씩 보유하고 있다.
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과 차
사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3자녀 모
또한 한화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
두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고 있는 비상장 법인인 한화 S&C의 지
김 매니저는 입사 후 이라크 비스마
분보유율도 장남이 가장 높다. 김 실장
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은 한화 S&C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플랜트 현장 등 한화건설 해외 현장에
계 인사와 교류를 확대해 왔다. 최근 ‘서
있고 두 동생이 각각 25%씩 보유하고
서 실무경험 중심의 현장 경영 연수를
울 기후·에너지 콘퍼런스 2014’에서도
있다.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건설공사
연사로 나서 태양광에 대한 비전을 밝
에 관한 실무 영업능력을 배양하고 경
혀 주목을 받았다.
험을 축적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남 김동원 씨는 지난 4월 한화 L&C(現 한화첨단소재)에 입사했다. 현
그러나 김 회장이 한화의 지분 22.7% 의 보유하고 있어 결국은 이 지분을 물 려받는 사람이 차기 총수로 등극할 전 망이다.
김 매니저는 지난달 인천 아시안게임
재는 그룹 경영기획실에서 디지털 팀장
한화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정정하
을 마치고 “은퇴하고 아버지 일을 도울
을 맡고 있다. 그룹의 온라인 사업과 정
시기 때문에 아직 후계 구도를 논하기
것”이라며 “승마는 오래 할 수 있기 때
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
에는 이르다”며 “앞으로 삼형제가 서로
문에 나중에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 것”
로 전해졌다.
도우며 경영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던 김 팀
말했다.
한편 지난달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장은 그동안 소규모 공연기획사를 운영
1989년생인 김 매니저는 올해 미
실장에서 자리를 옮긴 김 회장의 장남
한 것을 비롯해 IT 분야에서 풍부한 경
국 다트머스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은 지난
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김 실장
후계 경쟁은 이제 시작이지만 현재까
단체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승
은 김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
지는 입사가 가장 빠르고 많은 경험을
마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는 동안 태양광 사업에서의 실적 개선
쌓은 장남 김 실장이 가장 앞서 있다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등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
평가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개인전에서는 은
또한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특히 한화는 장자승계 원칙을 따르
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김승연 회장이
‘영 글로벌 리더’로 활동하는 등 굵직한
고 있는 만큼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회
승마 경기장을 찾아 아들을 응원해 화
국제 행사에 참석하며 세계 각국 정재
장 역시 20대의 나이에 동생인 김호연
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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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원 빅앤트 대표이사
오리콤 CCO 선임 4세 경영 신호탄 광고 사업 총책 맡아…그룹선 확대 해석 경계
박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원 빅앤트 대표가 그룹 계열 광
박 신임 C C O 는 오리콤의 지분
고사인 오리콤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67.47%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 주식(보
CCO(Chief Creative Officer) 자리에 임
통주) 1.96%를 소유하고 있다.
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
명됐다.
그러나 오리콤과 두산 측은 확대해석
박 대표가 오리콤 CCO를 맡은 것은
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빅앤트와 오리콤이 사업영역을 통합한
오리콤 측은 “올해 초 빅앤트가 법인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된다.
전환과 함께 공정거래법에 따라 두산
빅앤트는 올해 초 두산그룹의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박 CCO에게 광고
계열사로 편입되며 그룹의 식구가 됐다.
사업을 하는 계열사 두 곳을 통합해 역
공정거래법에 따라 빅앤트가 계열사 로 편입되면서 두산그룹은 광고 사업 계열을 두 곳이나 거느리게 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9%, 36% 줄어 43억원과 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도 하향세다.
량을 강화하는 것을 제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도 “오리콤 내에 필
이에 두산그룹은 박 대표에게 오리콤
오리콤은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요한 역할이 있었고 여기에 박 대표의
CCO 자리를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이면
보다 10% 줄어든 197억원의 매출을 올
노하우와 경험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서 이번 인사가 이뤄지게 됐다.
렸다.
이뤄진 일일 뿐 경영권 승계 등과 연결
두산그룹은 두 회사의 광고 부문
영업손실도 15억원을 기록했다.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
통합을 추진, 빅앤트에서 영위해왔던
오리콤 관계자는 “국내 최고(最古) 광
을 보였다.
광고 영역 업무를 모두 오리콤으로 넘
고회사로서 오랫동안 쌓은 노하우에 박
박 신임 CCO는 단국대를 다니다 미
겼다.
서원 CCO 특유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 스쿨오브비쥬
빅앤트는 브랜딩 등 디자인 특화사업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
얼아트(S.V.A)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
및 아이디어 컨텐츠 사업을 위주의 비
서 “젊고 글로벌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
공했다.
광고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는 박서원 CCO의 영입으로 신규 광고
사업 재편으로 박 신임 CCO는 빅앤 트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오리콤의 모든 광고 캠페인을 총괄하는 자리로 올라서 게 됐다. 오리콤은 국내 최초의 종합광고회사
주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신임 CCO의 오리콤 입성을 두고 재계에서는 향후 두산家의 4세 경 영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평가다.
2006년 빅앤트 인터내셔널을 설립해 광고인으로서 첫 걸음을 뗐다. 2008년 반전 포스터 ‘뿌린대로 거두 리라’가 세계 유수의 광고제를 휩쓸면 서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칸 국제광고제를 시작으로 뉴욕페스
이자 취급액 기준 업계 7위다. 하지만
본인의 전공분야인 광고기획을 통해
티컬, 클리오, 원쇼 등 주요 광고제에서
오리콤은 지난해 매출이 2012년 대비
오리콤의 실적부진을 만회하면 그룹 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광고업계의 주목
11% 감소했다.
존재감을 키워 경영권 승계에도 영향을
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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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동부제철 모든 직위서 물러나겠다” 채권단과 약정 구조조정 본격 착수 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
김
산업은행 안팎에서는 김 회장에 대
기로 채권단 공동 관리를 받고 있
해 명예회장이나 고문직을 제안하는 예
는 주력 계열사인 동부제철 경영권을
우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김 회장
내려놓았다.
이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
그룹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상 이를 거부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3조원대 자구계획안을 발
김 회장은 이로써 그룹 안에서 동부
표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우전자와 동부메탈 대표이사 직함만
내린 결정이다.
유지하게 됐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김 회장은 제조부문 지주회사격인 동
을 통해 “오늘 채권단과 동부제철 경영
부씨엔아이, 비제조부문 지주사인 동부
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를 체
했던 동부제철이 꼭 30년 만에 김 회장
화재의 대주주이지만 보유한 지분이 대
결하고 동부제철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
품에서 벗어나게 됐다.
부분 채권단에 담보로 맡겨져 있어 실
나려고 한다.
동부제철과 채권단은 경영 정상화 계
앞으로 전개될 동부제철의 미래는 이제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 했다.
획 이행약정(MOU)을 맺고 본격적인 구 조조정에 착수했다.
질적으로 대주주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동부그룹은 현재 동부발전당진과 동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부특수강, 동부하이텍 지분 등 시장에
그는 “원료자립의 숙원을 실현하고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
내놓은 매물이 순조롭게 매각돼 유동
철강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기
을 22일자로 체결했다”며 “23~24일 현
성 위기를 탈출해야 재도약을 모색할
로 제철사업을 성공시키고자 했던 동부
금 2000억원을 지원하고 신용장(L/C)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23일
제철의 꿈은 잠시 좌절됐지만 각자 맡
한도 1억 달러를 새로 설정해 주는 등
마감된 동부특수강 본입찰에 현대제철
은 위치에서 동부제철의 비전인 경쟁력
유동성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
과 세아그룹의 지주사인 세아홀딩스가
세계 제일의 제철회사를 만들기 위해
이라고 밝혔다.
서류를 제출했다.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결정은 동부제철과 채권단이 이날 맺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서
정상화 방안에는 신규자금 6000억원
동부제철은 유동성 부족으로 전기요
투입과 채무상환 유예, 530억원 규모의
금을 체납해 지난달 17일 한국전력으
출자전환 등 회생방안이 포함됐다.
로부터 당진공장 단전 통보를 받기도
에 김 회장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
다만 채권단은 정상화 과정에서 김
분을 100대 1로 감자해 김 회장의 경영
회장이 사재 출연 등으로 정상화에 기
앞서 동부제철은 인천공장 및 동부발
권을 상실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데 따
여한다면 김 회장 측에 동부제철 주식
전당진 패키지 매물의 매각이 무산되자
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7월7일
회장이 동부제철 경영권을 되찾을 수
채권단과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있는 불씨를 살려 놓은 셈이다.
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1984년 동진제강을 인수 한 이래 동부그룹 주력 계열사 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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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했다.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유수홀딩스로 사명 변경 ‘한진’서 독립 다양한 사업 모델 통해 제2창업 선언
최
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회
최 회장은 “기존의 사업을 한층 업그
사이름을 바꾸고 새로 출발한다.
레이드하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분야
최 회장은 지난달 20일 여의도 한진
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
해운홀딩스 사옥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고 강조했다.
회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
최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故 조
공개로 사명 리론칭 행사를 갖고 새로
중훈 회장의 셋째 며느리로 그룹의 일
운 회사이름과 CI를 확정해 발표했다.
원이 됐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사명은 ‘유수홀
특히 최 회장은 남편 조수호 회장이
딩스.’ ‘한진’이라는 이름을 떼고 사실상
지난 2006년 말 사망하기 전까지 전업
한진家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주부였다.
최 회장은 이날 한진해운홀딩스의 제
관리, 물류를 상징하고 미래의 지속적
그는 남편 사망 직후 사업 전선에 뛰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 회사이름과 비
성장과 무한한 가능성도 표현한다”고
어들며 경영인으로 ‘인생 2막’을 시작
전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덧붙였다.
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변화와 비전을 담
한진해운홀딩스는 한진해운의 해운
이후 지난 2009년 전후 ‘해운물류 업
은 새로운 회사이름은 현재는 물론 미
사업부문의 경영권을 시숙인 조양호 회
계 1위’인 한진해운을 한진그룹으로부
래의 업종을 포괄할 수 있고 글로벌비
장에게 넘긴 후 3자 물류사업 부문만을
터 계열분리를 추진해왔다.
즈니스 환경에 쉽게 발음되며 창의적
떼와 HJLK, 싸이버로지텍, 한진에스엠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한진 톈진호
기업문화와 경영철학 및 무한한 가능성
등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계열사로 해
피랍 등의 경영 시험대에서 능력을 인
을 담은 유수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운물류 IT전문 회사인 사이버로지스틱,
정받기도 했다.
유수홀딩스의 뜻은 따뜻하고 사려 깊고 함께 나누는 ‘넉넉함’의 유(裕)와
3자 물류회사인 HJLK, 선박관리회사인 한진에스엠을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력인 해운 업종의 불 황이 그의 발목을 잡으면서 한진해운은
본질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정진하며 미
이를 통해 최 회장은 유수홀딩스를
위기에 처하게 됐고 결국 한진해운의
래를 선도할 ‘빼어남’을 지닌 수(秀)를
세계 최고의 해운 및 물류 회사로 재도
경영권을 조양호 회장에 넘겨줘야 했다.
조합한 것이다.
약 시킨다는 복안이다.
최 회장은 또 “새 CI의 콜론의 의미는
여기에 사업 목적으로 음식점업과 프
가치와 가치를 이어주고 관계를 형성하
랜차이즈사업을 추가해 다양한 비즈니
고 드높이는 것을 의미하며 회사의 창
스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의와 신념, 성의와 실천, 책임과 봉사와
생각이다.
미래의 창의적 핵심가치와 문화를 담았 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주력사업군인 IT, 선박
이러한 학습효과가 있는 최 회장은 이날 그간의 시행착오를 잊지 않고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최 회장이 ‘제2의 창업’이자 ‘경영인 인생 2막’을 선언한 것이다.
한진해운 홀딩스는 1주당 액면가
이에 따라 최 회장이 유수홀딩스를
5000원인 주식을 2500원으로 나누는
‘제2의 한진해운’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식분할도 추진한다.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ovember 2014
107
ZOOM IN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중국 시장은 원대한 기업 도약 출발점” 2020년 매출 12조·이익률 15% 달성 포부
“인
간과 자연의 조화, 내면과 외면
라 글로벌 사업의 비중이 지속 확대될
의 조화의 가치 주는 아시안 뷰
것으로 보인다.
티가 세계 뷰티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192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
대비 25.5% 성장했다. 올 한해 전체 매
난달 22일 중국 상해 가정구 마륙진에
출의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4500억
서 ‘상하이 뷰티 사업장’ 준공 기념 간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 달성 등 중국 사업의 중장기 비전과 전
中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강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까지 중
략을 발표했다. 서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또 하나의
여의 준비 끝에 신 공장을 건립했다.
국 시장에서 연평균 41% 성장해 전체
글로벌 사업장의 준공이라는 의미를 넘
공장 신축과 함께 기존 공장에 비해
매출에서 28%를 차지하는 3조원 이상
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0년 원대한
생산량, 생산 개수와 연면적도 10배 확
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기업으로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대했다.
위해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설화 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급속하게 성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장하는 뷰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
효율성과 GMP(Good Manufacturing
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뷰티 사업장
Practice) 시스템 구축, 물류 거점 확보
아모레퍼시픽그룹 상하이 뷰티사업
준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를 통해 중국 고객에게 ‘절대품질’의 제
장의 경우 연간 1만3000톤, 본품 기준
품을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억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 사업과 관
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련, 생산·연구·물류 등 통합 허브 구
특히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중기 글로
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셀(cell) 생산
축을 위해 대지면적 9만2787㎡(2만
벌 사업 중점 추진 방향인 ‘중국 사업
방식과 중국시장의 급속한 수요에 대비
8100평), 건축면적 4만1001㎡의 규모의
성장 가속화’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할 전망이다.
상해 공장을 신축했다.
데 중점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하이 뷰티사업장에서는 마몽드 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 공장을 발
중국 사업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미
품과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제품 중 중
판으로 현재 약 4조원대의 매출을
국, 캐나다, 남미 등 글로벌 시장 강화에
국 현지에 특화된 일부 제품을 중심으
2020년 12조원으로 늘리고 이익률
더욱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로 생산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글
특히 한국제품에 신뢰를 가지고 있는
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
반면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불신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기존 상해 공
한 3827억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 비중
을 가지고 있는 중국 고객들을 안심시
장이 늘어나는 중국 내 물량을 감당하
이 20.2%로 확대됐다. 올해 연간 해외
키기 위해 중국 공장에서 만든 제품도
지 못하고 건축 연도도 10년이 지나 2년
매출도 7000억원 이상 달성할 전망이
한국 제품과 품질이 똑같은 절대품질을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달성을 이 루겠다는 방침이다.
108
November 2014
이뤄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같은 원료와 같은 설비와 같 은 공정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어느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하느 냐가 중요하기보다는 어떤 브랜 드가 제품을 만드느냐가 더 중 요하도록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생산관리 시스템과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재고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또 RO·EDI(역삼투압과 전기 탈이온화 방식을 사용한 정제수 생산 공정) 시스템 확보, 열수 시 스템을 통한 미생물 오염 방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 사업에서의 생산·연구·물류의 통합 허브 구축을 위해 대지면적 9만2787㎡(2만8100평), 건축 면적 4만1001㎡의 규모의 상해 공장을 신축했다.
또 중국 내 신제품, 히트 제품과 고객
인도 시장 역시 많은 수의 고객이 있기
특성과 선호도, 트렌드에 대한 조사와
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면서 “올해
이와 더불어 상하이 뷰티사업장의
정보수집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중국 고
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사
물류센터는 중국 전 지역 거래처에서
객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한국과
발생한 주문 작업 처리와 배송이 이뤄
계획이다.
FTA를 맺은 많은 남아메리카 국가들,
체계 등을 구축해 정제수의 품질 관리 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 예정이다. 기존에는 물류 배송이 7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92년 중국
이상 소요됐으나 현 물류센터는 선양과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에 진출했다.
청두에 있는 지역 물류 센터와 연계해
1994년 선양 공장과 2002년 상하이 공
특히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서양
평균 3~4일이면 중국 전 지역 내 배송
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기업과 달리 ‘동양의 지혜’와 ‘동양이 만
이 가능했다.
경쟁을 벌이다 1700억원을 들여 기존
들 수 있는 제품’이라는 콘셉트의 아시
공장의 10배 규모의 상해 신공장을 오
안 뷰티를 앞세워 아모레퍼시픽그룹만
픈했다.
의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계획임을 강조
‘혜초 프로젝트’로 글로벌 인재 양성
브라질과 같은 훌륭한 시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상하이 뷰
서 회장은 이러한 성장에 머물지 않
티사업장 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고 중국을 넘어 아세안, 인도, 미국, 캐
서 회장은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연구 역량을 보다
나다, 남아메리카, 브라질 등 세계 시장
구해나가는 것은 소비자 선택을 넓히고
강화할 방침이다.
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을 넓혀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하이 연구소는 향후 중국 내 대학,
이를 위해 이미 해외에서 근무하는 인
면서 “설화수가 바로 그러한 브랜드로
병원,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재 육성 과정으로 ‘혜초 프로젝트’도 진
서 동양 사람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
중국 고객에 대한 피부와 모발 연구, 중
행 중이다.
고 있고 앞으로도 다른 것을 원하는 서
국 출시 제품들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아세안 지역의 시장이 중 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했다.
양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것이라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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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정부 對기업 투자 간담회 개최
경제 활성화 위해 CEO들과 연이어 회동 삼성·현대차 등 주요 기업 28조 투자키로 성전자·현대자
삼
L G디스 플 레이는
동 차 ·L G 전 자
현재 진행중인 대형
등 16대 기업들은 산
유기 발 광 다 이 오 드
업통상자원부가 지난
(OLED) TV용 패널 신
달 6일 개최한 주요기
규 라인 투자와 고해
업 투자 간담회에서
상도 스마트기기용 반
앞으로의 국내 투자계
도체 라인 증설 투자
획을 공개했다. 사내
를 올해까지 차질 없
유보금 과세와 투자촉
■ 산업통상자원부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 참석자 명단
진요구 등 정부의 압
순번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박에 불편을 기색을 내비쳤던 재계가 화해 의 제스처를 보내며 화답한 것. 이날 기업들이 밝 힌 올 하반기나 내 년 중에 착수하게 될 신규 투자사업 규모 는 총 13건으로 28조 3000억원 규모다. 이 미 집행중인 투자나
기업명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자동차 LG전자 SK에너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한국지엠 SK종합화학 대우조선해양 SK하이닉스 삼성토탈 포스코 GS칼텍스 S-OIL 한국전력공사
업종 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전자 정유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정유 정유 전력
직급 부회장 부회장 사장 사장 사장 사장 사장 사장 사장 사장 사장 사장 투자 담당 부사장 부사장 부사장 사장
이 진행할 것으로 알 성명 권오현 박진수 정진행 김종식 박봉균 박동건 한상범 세르지오 호샤 차화엽 고재호 박성욱 손석원 이영훈 김명환 김동철 조환익
려졌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을 비롯해 합성수지· 첨단 배터리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의 서울 마곡 연 구개발(R&D) 단지 사 업에도 참여한다. SK하이닉스도 국 내 투자를 늘릴 것으 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 이닉스는 장기적으로
기업 내부 추가검토가 필요한 투자를 합치면 총 77조원 규모
당초 내년부터 하려던 투자를 올해로
2021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
까지 늘어난다. 기업이 쌓아둔 돈을 투
앞당긴 것으로 신규 반도체 라인 가동
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도 시설유지
자나 배당·임금으로 써달라는 최경환
시기도 2018년 말에서 1년 정도 앞당겨
와 보수, R&D 투자에 투자하기로 했다.
경제팀의 주문에 응한 모양새다.
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투자 규모를 정하기로 했다. 대신
재계 1위인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산
현대자동차는 정확한 투자 규모는 밝
업단지 내에 15조6000억원 규모의 첨
히지 않았지만 친환경차와 스마트카 개
단반도체 공장 증설을 단행한다. 이를
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 삼성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지원
위해 삼성전자는 평택시·경기도시공사
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개발 프로젝트
하기 위해 1대1 전담지원체제를 가동할
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는 이번 투자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뜻을 내비쳤다. 1 대 1 전담지원체제는
110
November 2014
고용은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투자 의 걸림돌을 해결해주 기 위한 것이다. 정부 는 기업의 애로사항 이나 요구가 제시되면 TF 팀을 꾸려 해당 기 업을 도와준다는 방침 이다. 1 대 1 전담지원체 제 가동을 통해 정부
이주열(왼쪽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4일 이상훈 효성 부회장 등 7명의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활발한 투자를 당부했다.
는 기업의 대규모 설 비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그동안 기업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과제가 어떻게
화 약세 등으로 기업 환경이 어려운 상
투자를 가로막고 있었던 숨은 규제를
하면 성장 모멘텀을 살릴 것인가가 중
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
발굴·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요한 화두인데 결국 성장의 주체는 기
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산단에 반도체
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R&D(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라인 건설을 추진키로 했을 때에도 정
이 총재는 “우리나라 역시 글로벌 위
차별화된 제품 개발, 원천기술 확보에
부는 전력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한다
기 이후 투자가 저조해지며 GDP에서
주력하면서 신시장 개척을 강화해야 한
는 방침을 내 놓은 바 있다. 삼성에서 조
차지하는 투자 비중이 지난해 8%대까
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해외시장에
기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반도체
지 떨어졌다”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은
시황을 고려할 때 투자가 무의미하다는
서는 단기적으로 투자가 중요하다”고
완화시키기 위해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
입장을 표시했기 때문.
말했다.
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최근 삼성전
이어 “선진국에서 기록적인 금융완
일부 CEO들은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자, LG전자, 한전 등 일부 민간기업과 공
화 정책을 펴는데도 생각만큼 투자나
필요한 장기 투자자금 조달을 원활히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분위기가 서서히
소비로 연결이 안 되니까 금리를 낮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기관들이
살아나고 있다”며 “다른 기업들도 적극
때 고민이 많았다”면서 “가계부채 걱정
국제금융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적으로 투자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당
도 있기 마련인데 성장의 불씨를 이어
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울러 기업들의
부했다.
나가야하기 때문에 금리를 내렸다”고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
설명했다.
기준에 부합하는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이주열 총재 “금리 인하 투자로 이어져야”
끝으로 이 총재는 “CEO들 말씀대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국내 대기업
투자로 연결됐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CEO들을 만나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
바람이다”라고 투자를 당부했다.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 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운 효성
에 비해 경제가 견고하지 않다는 점을
이에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기업 입
부회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지창훈 대
들어 투자 활성화에 나서줄 것을 당부
장에서 금리를 내려줘서 도움이 되고 있
한항공 사장,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방
했다.
다”며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박광식 현대차그
이 총재는 지난달 24일 한국은행 본
이날 간담회에 모인 CEO들은 중국의
관에서 진행된 대기업 CEO 간담회에서
기술 수준 향상 및 생산 능력 확대, 엔
룹 부사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Nov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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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인터브랜드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
삼성전자 7위 브랜드 가치 455억 달러 현대차 40위권 첫 진입…기아차도 74위로
지
난달 10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
■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
브랜드 가치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
팅 회사 인터브랜드가 2014년
2014년 2013년 순위 순위 1 1 2 2 3 3 4 4 5 5 6 6 7 8 8 10 9 7 10 11 40 43 74 83
장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노력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 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2014년 베 스트 글로벌 브랜드’의 전체 100대 브랜드 총 가치는 1조6000억 달러로 작년 대비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 났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 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국 내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7위, 현대차
가치 (억달러) 애플 1189 구글 1074 코카콜라 816 IBM 722 마이크로소프트 612 GE 455 삼성 455 토요타 424 맥도날드 423 메르세데스 벤츠 343 현대 104 기아 53
브랜드명
가 40위, 기아차가 74위에 올랐다. 지 난해 순위에서는 삼성전자 8위, 현대
결과로 브랜드 로열티가 현대차의 주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점 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선포한 2005년에 84위에 오르며 처 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0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브랜드 가 치는 100위권 안 진입 당시 35억 달 러보다 세 배로 늘어났다. 이후 2011년 새로운 브랜드 방향
TV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 커브드 초
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선포하고 고
차와 기아차는 각각 43위와 83위였다.
고화질(UHD) TV를 비롯한 신제품을
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현대자동
3개 회사가 나란히 순위를 높인 셈이다.
출시하며 8년간 세계 1위 위상을 지키
차만의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고 있다.
노력해왔다.
삼성전자는 2009년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세계 톱20에 진입했다. 2012년도
21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이러한 브랜드 경영에 대한 투자와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기술
육성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2011년 이
삼성전자 의 브랜드 가치는 세 계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SSD를 중심
후 브랜드 가치가 매년 평균 20% 이상
100대 브랜드 평균 상승률(7.4%)을 웃
으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확
씩 성장하고 있다.
돌았다. 지난해 396억 달러(약 42조
대하고 있다.
에는 세계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5304억원)에서 14.8% 성장한 455억 달 러(약 48조867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126억달러, 21위였던 것 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3배가량 가치가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갤 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기어 S,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15%
현대자동차도 전년 대비 16% 상승한
성장한 53억9600만 달러로 평가되어
104억900만 달러로 브랜드 가치가 사
83위에서 74위로 9계단이 상승, 자동차
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업체 중에는 11위를 기록했다.
순위 역시 처음으로 작년 43위에서
기아차는 지난 2007년 ‘디자인경영’
3계단 뛰어오른 40위를 기록했으며 자
을 선포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
동차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7위를
이며 지난 2012년에 처음으로 글로벌
유지했다.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올해에도 높
기어 VR 등 스마트폰과 다양한 웨어러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는 최근 제
은 성장세로 2007년 브랜드 가치 평가
블 기기를 선보이며 1위 자리를 지키고
네시스와 쏘나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액 9억 달러에서 7년 만에 480%에 달
있다.
를 바탕으로 양적뿐만 아니라 질적인
하는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뤄냈다.
112
November 2014
LAWSUIT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항소심서 가중처벌…징역 3년·집유5년 배임·임무 위반 등 추가 유죄 인정 판단 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
2
로 판단된 횡령 혐의에 대해 업무상
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
임무 위배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박
판단해 형량을 높였다.
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항소심
한편 박 회장은 2009년 6월 대우
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
건설 매입 손실과 관련해 금호산업
고 받았다.
이 워크아웃에 처할 것이라는 미공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황병
개 정보를 이용해 금호산업 주가가
하)는 지난달 24일 자본시장과금융
폭락하기 전에 보유 주식 262만주
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를 매각해 100억원대 손실을 회피
기소된 박 회장에게 원심을 깨고 이
한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
같이 선고했다.
한법률위반)로 기소됐다.
박 회장은 개인적 용도로 사용할
또 2008년 11월부터 2011년 1월
목적으로 회사로 하여금 아들에게
까지 금호석화의 비상장 계열사인
107억원을 대여하도록 했다.
금호피앤비화학과 짜고 납품대금
재판부는 “문제가 된 2010~2011년
지급 등의 명목으로 자신의 아들에
의 대여가 시작되기 전에 금호피앤비
31억9800만원 상당의 어음금 채무를
게 법인자금 107억5000만원을 빌려준
는 박 회장 아들로부터 원리금을 제때
회사가 부담하게 했다”며 “박 회장이 개
혐의도 받았다.
변제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인적 용도의 자금을 빌리기 위해 한 이
박 회장은 또 김태남 서울화인테크
그에게 34억원을 대출해줬다”고 설명
같은 행위로 회사는 결국 어음금을 모
사장과 공모해 원자재 구매단가를 부풀
했다.
두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려 대금을 지급하고 그 차액을 수수료
또 “박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해임돼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박 회장은 자신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로도 기소됐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기간에는 그
의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운 임직원들에
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이 무죄를
의 아들에 대한 대여가 이뤄지지 않았
게 자신의 임무를 위반하도록 한 만큼
선고했다.
다”며 “결국 대여는 경영상 필요에 따른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것이 아니라 박 회장 개인적 필요에 따 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식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호석화에 31억9800만원 상당의 어음 채무를 부담하게 했다.
박 회장과 함께 회사자금을 횡령한
다만 대여금과 약속어음금 등이 모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
변제되고 손해발생 위험이 현실화 되지
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김 사장에게는
않은 점, 박 회장의 위법성 인식이 다소
“선고된 형이 높다고 볼 수 없다”며 1심
낮았던 점 등을 참작됐다.
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형량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서 재판
앞서 1심 재판부는 박 회장의 34억원
재판부는 “박 회장은 회사 재산을 적
부는 1심에서 인정된 34억원의 배임 혐
배임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
정하게 관리해야 할 임무가 있음에도
의에서 추가로 유죄를 인정하고 무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November 2014
113
LAWSUIT 효성그룹 ‘형제의 亂’
차남 조현문, 장남 조현준 검찰에 고발 수백억원 배임·횡령 혐의…이번엔 직접 겨냥 성家가 계속되는 형제
효
이션시스템 등 모두 5개사로
의 난으로 골이 더욱
늘어났다. 앞서 조 변호사는
깊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초 트리니티에셋매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
니지먼트와 신동진의 최모
현문 변호사가 형인 조현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
사장을 수백억원대 배임·횡
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
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발한 바 있다.
했다. 지난 7월 조 사장이 최
당시 조 회장의 장남인 조
대주주로 있는 효성그룹 계
사장과 셋째 조현상 부사장
열사 대표를 고발한 데 이어
조현문 변호사
조현준 사장
이번에는 직접 조 사장을 겨
은 피고발인에 포함되지 않 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각
냥한 것. 조 변호사는 특정경제범죄가
역 기재, 계열사 부당 지원 등 다양한
트리니티와 신동진의 지분을 80%씩 보
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방식을 통해 특정 개인이나 법인이 부
유한 최대주주여서 사실상 조 변호사가
등으로 조 사장과 류필구 前 노틸러스
당한 이득을 취하도록 공모하거나 조작
자신의 형과 동생을 겨냥한 것 아니냐
효성·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한 의혹이 있다”며 “특정 개인들이 기업
는 관측이 나왔었다.
등 효성그룹 계열사 임원 8명을 지난달
을 사금고로 이용하는 불법행위는 근절
2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노틸러스효성 지분 14.13% 와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지분 62.78%
조 변호사는 “조 사장 등이 효성그룹
또 “모든 불법과 단절하고 새로운 삶
계열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노틸러
을 살기 위해 그룹을 떠났으나 효성그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조 변호사가 효
스효성,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에서
룹은 허위사실로 끊임없이 음해를 해왔
성 계열사 트리니티와 신동진의 대표를
수익과는 무관한 거래에 투자하거나 터
고 사문서 위조 및 명의 도용 등을 통해
고발한 사건과 이번 사건을 병합해 조
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는
오히려 사내 불법행위를 뒤집어씌우려
사부에서 수사할 방침이다.
등 해당 기업들에 최소 수백억원의 손
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며 “효성그룹
한편 효성그룹은 “그동안 자신이 몸
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의 부도덕한 인신 공세에도 절대 굴하
담았던 회사는 물론 임직원, 형제에게
또한 지난 2011년 500억원 규모의 그
지 않고 검찰 수사를 통해 회사를 바로
까지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것에 참으
룹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교체
잡고 진실을 밝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
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발된 내용
과정에서 비리가 발견됐지만 혐의가 있
였다.
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정상적
도 보유하고 있다.
는 임원이 아닌 자신에게 불이익을 주
이로써 조 변호사가 배임, 횡령 혐의
인 경영활동의 일환이었고 당시 조 변
었고 이를 통해 회사에서 쫓겨났다는
로 고발한 효성그룹 계열사는 트리니
호사도 경영진의 한 사람이었다. 앞으
것이다.
티에셋매니지먼트, 신동진, 갤럭시아일
로 조사과정에서 왜곡된 주장임이 밝혀
렉트로닉스, 노틸러스효성, 효성인포메
질 것”이라고 전했다.
조 변호사는 “조 사장 등은 허위 용
114
November 2014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대규모 기업범죄 인정 1심서 징역 12년 중형 선고에 즉각 항소…범행 일부 부인도 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
1조
로 인해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고, 현
및 회사채를 발행해 수만
회장에 대한 처벌을 강하게 탄원하
명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횡령·배임
고 있다”며 “그러나 현 회장은 자신
등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1심에서 중
을 보이지 않고 있고 피해회복을 위
형을 선고 받았다.
한 노력을 하지 않아 중형을 선고하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위현석)는 지난달 17일 특경경제범죄
재판부는 개인 채무를 갚기 위해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동양시멘트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현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이사회 결의
앞서 검찰이 구형한 15년보다 3년
를 실제로 거치지 않았고 추후 상환
이 적은 형이다.
의사나 공시 여부와 상관없이 횡령죄
지금까지 형을 선고받은 재벌 총
가 성립한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수 가운데 현재현 회장보다 높은 형
다만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의 회
을 선고받은 사람은 1997년 징역 15년
재판부는 “현 회장의 범행은 피해자
계 부정 혐의와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을 선고받은 정태수 前 한보그룹 회장
수나 피해금액의 측면에서 유례를 찾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고 배임 및
정도밖에 없다.
아보기 힘든 대규모 기업경제 범죄”라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서도 일부 무죄로
그러나 현 회장은 선고 사흘만인
며 “2011년경 이미 시급한 구조조정 없
판단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
이는 그룹의 부도가 예상된다는 보고를
현 회장은 총 1조3000억원대 사기성
다. 항소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
받았음에도 그룹에 대한 지배권에 집
CP 및 회사채를 발행해 투자자 4만여
나 일각에서는 현 회장이 범행을 일부
착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았
명에게 손실을 입히고 횡령·배임 분식
부인하고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항소를
다”고 지적했다.
회계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어 “현 회장은 구조조정은 커녕 이
구속기소 됐다.
항소이유서는 항소심을 심리하는 서
를 대신해 각종 금융상품 판매에 관한
또 동양시멘트에 대한 시세조종을 통
울고법에 제출하게 돼 있으며 20일 현
규제를 위반하고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해 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
재 항소장만 접수된 상태다.
기망적 수단과 방법을 동원, CP 및 회
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
재판부는 주요 혐의인 사기성 CP 및
사채를 판매했다”며 “이 같은 범행으로
반)로 추가 기소됐다.
회사채 발행·판매 혐의에 대해 모두 유
다수의 피해자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검찰에 따르면 현 회장과 임원들의
죄로 판단했다.
피해금액 중 9868억원은 회복되지 못
범죄 액수는 사기 1조3032억원, 배임
했다”고 밝혔다.
6652억원, 횡령·배임수재 193억원 등
특히 현 회장에게 유례를 찾기 힘든 규모의 경제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또 “대부분 서민들인 피해자들은 이
2조원에 가깝다.
November 2014
115
CELEBRATION 한화그룹 창립 62주년
기념식 없이 한 달 간 전사적 봉사활동 사업보국 창립이념 실천…올해로 8년째 화그룹이 올해도 별도
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나눴다.
의 창립 기념식 없이
김연배 부회장은 8일 어린
10월 한 달 동안 전 임직원 릴
이들에게 전달할 밑반찬을 만
레이 봉사를 벌였다.
드는 프로그램에 참석해 “한
한화그룹은 창립 62주년을
화그룹의 창립기념일을 맞아
맞는 올해 역시 별도의 기념
평소 한화그룹과 인연을 맺고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대
있던 어린이들이 미래 우리
신 지난달 7일부터 말까지 전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국 22개 계열사 65개 사업장 의 임직원들은 일제히 봉사 활동에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한화그룹은 창립 62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전국 22개 계열사 65개 사업 장에서 임직원들이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김연배 부회장(가운데 줄 첫 번째),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가운데 줄 세 번째) 등 한화그룹 임직원 20여 명이 복지기관에 전달할 밑반찬을 만들고 있는 모습.
책임을 하면서 동시에 창립 의미를 되
있도록 더 크 꿈을 전달할 수 있다면 지난 60여 년간 변함 없이 우리 사회와 ‘함께 멀리’
지난달 7일에는 한화그룹 임직원
가고자 했던 한화그룹에게는 가장 의
31명이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
미 있는 창립기념일이 될 것”이라고 말
한화그룹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한 달
린이 31명과 함께 인천 소재 한화기념
했다.
동안 진행하는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
관을 함께 견학했다. 1952년 창업 이후
한편 지난 17일 대전·충청지역 10개
은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대표적인
국내 최초로 다이너마이트를 생산하는
사업장과 임직원들이 60여 명의 어린이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등 조국 근대화의 산실 역학을 해 온 한
들과 함께 서산야구장을 찾아 한화이글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
화그룹의 발자취를 둘러보며 국가에 기
스 코치들로부터 야구 레슨을 받는 등
께 멀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난 60여
여하는 사업보국의 정신을 가다듬는 시
한화그룹 22개 전국 계열사들은 10월
년간 한화그룹의 성장과 함께 온 국가
간을 보냈다.
말까지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문화
새겼다.
및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
8일에는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이
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함으로써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립
율국 한화63시티 대표이사 등 20여 명
한편 김승연 회장의 경영 복귀를 앞
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2007년부
의 임직원들이 밑반찬을 만들었다. 이
둔 한화그룹은 계열사 간 흡수합병과
터 시작됐다.
밑반찬들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학용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해 첨단소재, 석
품 등 생활용품과 함께 선물로 포장돼
유화학, 태양광 등 3개 분야에 핵심 역
각 사와 연계된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한화와 ‘함께’ 그리고 ‘멀리’’ 라는 콘셉트로 한화그룹과 결연한 전 국의 결연 복지시설 어린이들이 다양한
9일에는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임직
6월부터 추진해 온 한화테크엠과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초청행사 등을
원들이 여수지역 10개 아동센터의 어린
흡수합병이 지난달 초 최종 마무리 됐
마련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꿈과
이 150명과 함께 여수 아쿠아플라넷을
고 호주의 주택용 태양광업체인 엠피리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
견학하고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관람하
얼의 지분 40%를 35억원에 인수하는
으로 진행된다.
며 해양 문화의 다양성과 자원 보존의
계약도 체결했다.
116
November 2014
삼양그룹 창립 90주년
김윤 회장 “도전·혁신 통해 100년 기업 이루자” 13개월간 이어진 백두대간 종주로 의지 다져 양그룹이 지난달 7일 서
삼
매표소-천동쉼터-천동삼거리-
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비로봉·어의곡삼거리-어의곡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90주년
매표소로 7시간이 소요됐다.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각
김 회장은 “이번 백두대간
오를 다졌다.
종주는 임직원간 서로 잡아주
이번 기념식에서 김상하 삼
고 끌어주며 삼양가족의 하나
양그룹 회장은 “우리 삼양이 오
됨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였다”
늘과 같은 가슴 벅찬 순간을 맞
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려
을 수 있는 것은 전 임직원이 ‘삼양훈’과 ‘중용정신’을 지켜왔
지난달 7일 열린 삼양그룹 창립 90주년 기념식에서 김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움을 이겨 정상에 오른 것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100년 기
업 이래 제당사업(1955년)과 폴리에스
90년을 넘어 100년 삼양을 향해 힘찬
업으로 나아가는 우리 삼양은 다시 초
테르 섬유사업(1969년)을 시작했고 내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자”고 말했다.
심으로 돌아가 겸손한 자세로 더 많이
실을 다지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산
삼양그룹은 이날 소백산 등산을 끝으
배우고 계속 도전해야 할 것이다”고 말
업자재, 용기,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로 13개월에 걸쳐 실시한 백두대간 종
했다.
확장했다.
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윤 회장은 “지난 90년 동안 보여준
2004년에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생
100년 기업의 비전과 다짐을 굳건히
도전과 진화의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야
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
하기 위해 시작된 백두대간 종주 프로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삼양의 핵심가
는 비전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
젝트는 작년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선운
치인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 성
표했고 2011년에는 지주회사체제로 전
산에서 시작됐다.
장 동력 발굴을 위해 도전과 혁신을 계
환했다.
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김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삼양그룹 팀장
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이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지
이상 임직원과 90주년 기념 백두대간
종주산행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을
속적으로 양성하고 고객중심과 성과중
종주 참여 직원, 노사협의회 대표, 노조
시작으로 삼양그룹 임직원은 13개월간
심의 가치를 실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원장, 공로상 수상자, 국내외 우수사
백두대간 주요산인 지리산, 덕유산, 속
확보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원, 퇴직임원 등 총 380명이 참석했다.
리산,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을 더욱 높이고,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
한편 앞선 2일 김윤 회장과 그룹 임
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발굴해 나가자”
원·팀장 등 200여 명은 창립 90주년을
고 당부했다.
맞아 소백산 등산을 실시했다.
7개의 산을 90개 구간으로 나눠 릴레이 형식으로 산행을 이어왔다. 1 3 개 월 동 안 삼 양그룹 임 직 원
삼양그룹은 수당 김연수 회장이
이날 오전 6시 삼양그룹 본사를 출발
1400여 명이 등산한 거리는 백두대간
1924년 설립한 기업형 농장 삼수사(三
한 일행은 9시부터 소백산 등산을 시작
길 935㎞를 포함해 들머리와 날머리 구
水社)로부터 시작됐다. 삼양그룹은 창
해 12㎞를 등반했다. 등산코스는 천동
간을 합치면 1365㎞가 넘는다.
November 2014
117
INTERVIEW 마띠 하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
“신재생에너지 등서 한국과 교류 이뤄지길”
음). 한국에 처
갖추고 있습니다. 예부터 핀란드는 살아
음 왔을 때부터
남기 위해 핀란드어 뿐 아니라 다른 나
활발한 사회 분
라의 말들에 능통해야만 하는 환경이었
위기와 분주하
던 거죠. 그래서 핀란드인들이 외국어에
게 움직이는 사
능통한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람들의 모습을
핀란드는 과거 스웨덴으로부터 식민
산
타클로스와 자일리톨, 노키아, 백
통해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곳 서
지배를 당한 아픔이 있는 역사를 갖고
야의 나라 등으로 우리에게 알려
울도 매일매일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 역시 우리와 공통점이다.
진 핀란드. 핀란드는 과거 스웨덴에게
반대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역동성을 지
“핀란드는 13세기 말부터 1809년 러
지배를 받았고 높은 교육열과 수출 주
닌 도시의 모습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시아 자치공국으로 지위가 변경되기 전
도형 경제구조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핀란드는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까지 600년 이상을 스웨덴에 지배당했
점이 많은 나라다. 2000~2008년까지 이
나라다.
던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
른바 황금시대를 구가했지만 글로벌 금
그 중 세계 각국에서 시찰단이 방문
만 현재는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
융위기를 거치며 경제 침체기를 겪고
할 정도의 높은 교육열을 빼놓을 수 없
고 있죠. 그러한 사실은 스웨덴에서 두
있는 핀란드. 부침 많았던 핀란드 역사
다. 그 이유에 대해 하이모넨 대사는 이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핀란드어
이기에 지금의 현실도 극복할 수 있다
렇게 말했다.
라는 것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핀란
“핀란드는 유럽에서도 북쪽에 있고
드에서도 안정적인 정착과 수업 적응을
경제, 역사, 문화 등 핀란드를 알기 위
크기는 한반도의 세 배 정도지만 인구
돕기 위해 6~10세의 아동에게 450시간,
해 쌩쌩영보드 어린이 기자단과 마띠
가 550만명에 불과한 나라입니다. 천연
11세 이상에게는 500시간의 핀란드어
하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를 만났다.
자원 역시 많지 않죠. 이러한 환경 속에
와 스웨덴어를 공용어로 가르치고 있습
“한국에는 2년 전에 주한 핀란드 대
있다 보니 핀란드가 국제 사회에서 경쟁
니다.”
사로서 오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력을 갖기 위해선 교육을 통해 힘을 키
화제를 돌려 핀란드의 경제에 대한
어를 배우는 것이 가장 힘든 일었습니
워야 한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깨달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다.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대사 업무를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핀란드에서는 주위
장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핀란드에
보는 것 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죠(웃
의 다른 나라로 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대해 하이모넨 대사는 다음과 같이 말
고 그들은 말한다.
118
November 2014
한 것이 있는데 바로 ‘사우나’입니다. 핀 란드의 사우나는 역사가 오래 됐고 사 람들도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차이점이 있다면 핀란드의 사우 나는 집집마다 시설이 구비돼 있다는 점입니다. 핀란드에서의 사우나의 개념 은 가족끼리 화합하고 교류하는 공간입 니다. 또한 가정마다 보유하고 있다 보 니 공공적인 장소, 음식을 먹는 등의 개 념인 한국과 달리 개인적인 시간을 보 본지 어린이인터넷뉴스 ‘쌩쌩영보드’ 어린이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마띠 하이모넨 대사.
낼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핀란 드는 커피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
한다. “핀란드 하면 많은 사람들이 노키아 를 떠올립니다. 물론 노키아의 몰락이
록 핀란드는 노키아의 명성을 역사 속
은 나라입니다. 핀란드 국민 1인당 하루
에 묻었지만 그 뒤를 이은 기업들은 여
에 마시는 커피는 평균 4.1잔이고 1년에
전히 그 위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3㎏정도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준 것은 틀림없습니
최근 핀란드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이유는 핀란드가
다. 하지만 2008년부터 창업기반 경제
키우고 있는 분야는 신재생에너지와 청
지리적으로 북쪽에 위치해 있고 겨울이
를 외치며 ‘앵그리버드’로 히트를 친 로
정기술. 하이모넨 대사는 앞으로 한국
길기 때문에 따뜻한 음료를 찾았던 것
비오, ‘클래시 오브 클랜’을 만든 슈퍼셀
과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
이 그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또 백야 현
등 게임회사들이 탄생했습니다. 이외에
한다.
상으로 인해 깨어 있는 시간이 긴 것도
대안적인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보급
“핀란드 정부에서는 핀란드 기업의
형 스마트폰 개발사인 욜라도 각광 받
수출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고 있습니다.”
자 ‘팀핀란드’라는 프로그램을 발족했
마지막으로 하이모넨 대사는 핀란드
독창성과 창의력이 최고의 해결책을
습니다. 한국에서도 주한 핀란드 대사
에 오면 도시보다 오히려 시골 마을을
만든다고 믿는 핀란드는 과거를 버리고
관을 중심으로 ‘팀핀란드 코리아’가 가
방문해 볼 것을 권했다.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동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신성장동력
“헬싱키를 비롯해 많은 곳을 소개하
“핀란드가 전 세계 10대 혁신 국가들
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청정기술을 밀고
고 싶지만 핀란드를 여행한다면 도시보
가운데 한 곳으로 자주 언급 되고 있습
있습니다. 앞으로 이쪽 분야에서 한국
다는 시골 마을에 가서 호수와 산, 자연
니다. 핀란드에서는 발명과 탐구정신이
과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을 즐기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있습니다. 아울러 웰빙, 삶의 질, 건강,
핀란드는 ‘호수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
혁신은 기술의 의미를 넘어 사회의 기
기능성식품쪽도 강점과 노하우가 있어
을 만큼 약 20만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능을 돕는 좀 더 부드러운 혁신이 상당
이러한 부분이 한국 기업들과 공조 되
또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아름다
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핀란드
길 바랍니다.”
운 자연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 많아 천
의 신흥 기업인 로비오나, 슈퍼셀 등의 게임회사들과 욜라, 코리안트 등은 노키 아 출신 인력들이 이끌고 있습니다. 비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핀란드의 문 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핀란드의 문화 가운데 한국과 비슷
커피 소비량을 증가시킨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혜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시골 마을이 알려진 관광지보다 오히려 즐거운 여행 이 될 겁니다.”
November 2014
<안지용 기자 >
119
TYCOON - CEO TOK
“역발상 전략이 곧 성공 비결” 김종박 여수룬 대표이사
명
약건을 수주 받는 영업활동을 한다.”
은 69억원이다. 직원 수 75명인 이 회사
- 여수룬이 하는 일
함이나 스티커, 현수막 등을 만들 어 파는 ‘여수룬’의 2012년 매출
장보고라고 명칭을 지었다. 3월부터 서 비스 시작했고 몇몇 회사들이 현재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는 그러나 국내에서는 영업을 전혀 하
“명함이나 스티커, 현수막 등을 한국
해외에서 온라인 쇼핑몰은 판매할 수
지 않는다. 일본에서만 팔고 있다. 회사
에서 제작해 일본에서 팔고 있다. 일본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주는 것이고 그
와 가까운 곳에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애드프린트
안에서 물건 소개, 고객 응대 등을 각
영업하는 기존의 사업 관행을 뒤집은
(www.adprint.jp)’라는 사이트를 개설
사업체에서 직접 하는 것이다. 착수금
역발상이다.
해 고객을 모집했다. 명함이나 스티커
300만원 받고 쇼핑몰을 만들지만 쇼핑
디자인은 일본인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
몰이 오픈을 할 때 광고비 명목으로 다
해 현지 디자인회사에 맡겼다. 생산은
시 의뢰인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실제로
“2002년에 일본 야후 옥션에서 한
서울 충무로에 있는 인쇄업체 100여곳
제작비용은 받지 않는다. 제품이 판매
국 상품 판매 대행 일을 했다. 2004년
에 외주를 주는 방식으로 했다. 여수룬
되는 것에 따라 판매 수수율을 받고 있
엔 동업자와 함께 ‘지즐’이라는 회사에
은 애드프린트를 통해 상품 주문을 받
다. 착수금 300만원을 받는 이유는 고
서 한국의 택배 상자를 일본에서 파는
고 제품을 발송하는 역할만 맡았다. 요
객에게 공짜라는 인식을 주지 않고 실
일을 했다. 그 때 오프라인에서 저렴하
즘 유행하는 해외직구의 반대 개념인
제적으로 사업을 하고자 하는 분과 그
게 물건을 생산해 온라인에서 일본에
해외직판을 돕는 것이 나의 일이다.”
렇지 않은 분들을 거르기 위한 하나의
- 2007년 여수룬 시작
팔면 당연 승산이 있다고 봤다. 그래서 2007년 여수룬을 만들어 독립했다. 여
장치이기도 하다. 즉 일본 판매를 위한 - 김 대표의 신사업
쇼핑몰 운영을 하고자 하시는 분이 장
수룬은 하나님이 아주 사랑하는 사람
“애드프린트를 통해 생산시설을 갖추
보고 시스템을 이용하시면 우선 쇼핑몰
이라는 뜻이다. 처음 3명이서 시작하였
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에서
을 만들어 드리고 사업자는 일본어가
고 현재 국내 70여명, 일본 6명의 직원
제품을 팔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가능한 직원 한명만 채용하여 홈페이지
이 있다. 일본 직원의 경우 영업을 주 활
프로그램명은 장보고인데 한국 상인들
관리만 하면 저희가 결제 시스템 관리
동으로 하는데 혹여 고객사에게 클레임
이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많이 진출하여
는 물론 일본으로 물건 배송은 물론, 일
이 들어온 경우 해결을 한다든지 큰 계
성과를 얻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본 내에서의 배송 및 클레임, 반품처리
120
November 2014
까지 다 하니깐 상품 등록만 하면 되는
이트를 만들어 자
용이함이 있다.”
기 물건을 파 는 시대가 있었고 오
- 69억원 매출의 비결
픈마켓이 대세인
“한국이 명함이나 현수막 등의 제조
시대가 있었다. 지
단가가 워낙 싸다. 일본 고객 입장에서
금은 11번가가 인
는 명함 2300엔, 2500엔에 사던 것을
도네이시아에 진
980엔에 제공하니 우선 가격적 메리트
출한 것처럼 해외
로 인해 한번 사보신 분들이 질 또한 뛰
에 이식시키는 단
어나 계속 구매가 이어졌다. 사업에서
계다. 자기 땅은 다 차지했기 때문에 더
라인 마켓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가장 큰 경쟁력은 좋은 물건을 싸게 파
넒은 시장인 해외로 나가야 하는 것은
인터넷을 조사해보면 된다. 본인이 진출
는 것인데 저희가 그러한 것을 제공한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하고자 하는 상품의 대표적인 10개 업 체를 조사를 하고 내가 이기겠다라는
것 같다. 현재 직영으로 운영하는 애드 프린트의 경우 고객사가 5만7000개사
- 해외 창업 준비생을 위한 조언 “우선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
한 것이 광고인데 저희 장보고를 이용
외 시장을 조사해야 한다. 하지만 소상
하시면 저희가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
공인이 해외 시장을 조사하기란 쉽지
드리니 훨씬 수월하게 사업을 하실 수
않다. 어차피 오프라인 마켓이 아닌 온
있다.”
정도 된다.” - 온라인 상거래에 대한 전망 “직판이 대세가 될 것 같다. 자기 사
상품만 가지고 가면 되고 그 뒤에 중요
<안지용 기자 >
지식 큐레이터 고우성의 ‘CEO DNA’ “익숙함과의 결별”
최근에는 ‘Tqoon’이라는 해외 인터넷직판 플랫폼을 만 들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즉시 온
40대에 해외 인터넷 직판플랫폼을 제공하는 여수룬을 창업해 일본에 명함, 현수막 등을 70억원 이상 판매하고 있는 김종박 대표는 얘기 도중 계속 ‘익숙함과의 결별’을 강조했다. 국내 영세 내수 산업인 명함, 현수막 등의 광고출판업 을 일본 시장에 집중해 온라인으로만 B2B형태로 판매했
라인사이트를 개설하고 물류, 결제 같은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요즘같이 시대흐름과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기 에는 그동안 익숙해왔던 사업 환경 프레임 속에서 매출과 수익을 확대시키려는 것은 구조적으로 힘든 레드오션의 게임이 될 것이다.
는데 일본 광고기획사들의 제작주문을 인터넷으로 접수
이제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들과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받아 충무로에서 제작해 하루 만에 항공배송으로 배달해
연결되는 시대에 왜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점점 치열해지
주는 프로세스다.
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내수만 고수하는 것일까.
일본 야후 검색광고를 통하여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이제라도 온라인플랫폼과 분야별 전문가를 스마트하게
만들고 가격경쟁력과 사이트의 사용자편의성을 무기로
활용하여 신속하게 글로벌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시대의
7년간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흐름일 것이다.
November 2014
121
TYCOON - CEO TOK
“목표를 구체화 해야 성공 할 수 있다” 김철회 세이펜전자 대표이사
글
- 창업 계기
가 사라지면서 외국어는 우리 생
“14년 전에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우
정도 된다. 내가 생각하는 창업의 기준
활에서 필수가 됐고 외국어에 관심이
연히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는 모습을
은 내 용량이 넘치면 다른 사람에게 넘
높아지면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많은
보게 됐는데 손가락으로 책을 가리키면
겨준다는 게 핵심이고 스스로는 먹고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었다. 그
살기 위해 한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
김철회 세이펜 전자 대표이사는 ‘말
모습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삿대질
자면 갈 데가 없어서 창업을 했다는 게
하는 펜’을 통해 국내에서도 저렴한 비
하는 것 같이 보였고 몇몇 아이들은 겁
맞는 것 같다.”
용으로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는 것
을 먹고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
을 보여주며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법을
이에게 묻기 전에 책에 있는 사과 그림
선도하고 있다.
에 펜을 갖다 대면 거기서 apple이라는
“지금까지 직원들에게 나눠준 재산
소리가 나면 따라해 보라고 말하게 하
이 100억원 정도 된다. 특히 여직원들
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고
은 일을 많이 해주고 퇴사를 하는 것이
민해서 만들게 됐다.”
기 때문에 그런 경우 일했던 기간 동안
로벌 경제시대다. 국가 간의 경계
- 세이펜 전자는 “1996년 창업했다. ‘세이펜’은 ‘말하는 펜’이다. 말 그대로 펜으로 책에 나온 그 림이나 문자를 펜이 인지해서 말로 전
이 창업을 했는데 1년 매출이 100억원
- 나눔의 철학
회사가 번 돈을 보상해 준다. 아르바이 - 사업 결정 기준
트로 들어와서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
달해 준다. 사과 그림을 찍으면 ‘apple’
“사람들은 컵에 물을 따르다가 물이
내고 계열사 대표이사로 퇴직한 직원에
라고 말을 해준다. QR코드나 바코드 방
넘치면 컵을 바꾼다. 물이 돈이라고 생
게 50억원을 준 경우도 있다. 올해 많이
식과 비슷한데 바코드는 육안으로 구
각하면 하고 있는 돈이 넘치면 컵을 바
힘들었는데 두 명의 직원들에게 각각
분할 수 있지만 세이펜은 눈으로 구분
꿔서 넘친 돈을 쓸어 담으려고 한다. 나
15억원씩 주었다. 30억원을 가지고 은
하기 힘든 초정밀 점자가 25%의 낮은
는 물이 넘치면 다른 컵에 흘러들어갈
행에 넣어 놓으면 3000~4000만원 정도
인쇄 방식으로 인쇄된다. 바코드를 찍을
수 있게 한다. 창업을 한 이유는 먹고
이자가 생긴다. 아깝다고도 생각할 때
때 ‘삑’ 소리가 ‘a’, ‘b’로 바뀌어 나는 것
살기 위해서였지만 제2, 제3, 제4의 창
가 있지만 나름대로 세운 나눔의 법칙
이라 생각하면 된다.”
업은 직원들이 하고 있다. 넘치면 넘어
을 통해 직원들에게 나눴을 때의 행복
가는 것이다. 심지어 7년차 직원 한 명
은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122
November 2014
- 인재상 “첫 번째는 ‘회사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거쳐라’다. 1년 정도 일하면서 함
사람은 영원한 사 원으로 살 수밖에 없다.”
께 고생도 하고 즐거움도 느껴야만 진 정한 직원으로 인정하겠다는 의미다.
- 경영 철학
두 번째는 ‘자장면도 시킬 줄 모르는 직
“회사는 CEO의
원과는 일하지 않겠다’다. 자기가 할 일
것이 아니다. 항상
은 스스로 챙길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
CEO는 회사는 직
다. 사장이 될 만 한 자질을 가진 사람
원 것이다. 직원은
을 가리는 방법도 있다. 첫 번째는 ‘휴지
내 것이다 생각해
를 두 칸 쓰는 직원과는 일 안 한다’다.
야 한다. 그래야 CEO는 함부로 못하고
을 수치화시켜서 도전한다는 자세로 임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절약정신을 갖자
직원들은 대충하지 않는다. 이런 마인드
헤야 한다. 막연하게 좋은 집에 살아야
는 의미다. 이것을 마스터 기질이라고
를 갖고 운영한다면 좋은 사장과 직원
지, 좋은 차 타야지 하면 결과는 좋지
이름 붙였는데 마스터가 될 수 있는 자
들이 단합해서 돈을 벌 수 있는 회사가
못한 것을 많이 봐 왔다. 책을 5000세트
질은 사소한 것에서도 보여주는 절약정
될 것이라 생각한다.”
팔아야지, 35평 집에 살아야지, 오늘은 10명의 사람들을 만나야지 라는 목표
신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주워서 휴지통 에 버릴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은
- 창업준비생을 위한 조언 “항상 어떤 목표를 세웠을 때는 그것
를 세우고 이루기 위해 뛰어야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안지용 기자 >
지식 큐레이터 고우성의 ‘CEO DNA’ “나는 100명이든 1000명이든 한 명만 팬다”
가지 실전 테스팅을 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세이펜으로 새 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자기사업처럼 도왔다. 첫
말하는 영어 어학기 세이펜을 판매하고 있는 세이펜전
번째 고객사의 성공을 보고 입소문으로 작은 어학원이나
자 김철회 대표의 초기 7년간의 영업전략 얘기를 들으며
출판사들의 구매요청이 들어왔고 자연스럽게 세이펜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무대뽀’역으로 나온 유오성의
매출과 기술력이 향상됐다.
‘나는 100명이든 1000명이든 한 명만 팬다’가 떠올랐다.
이렇게 차례차례 중소형 고객사들에 집중하다보니
신개념 영어 어학기 세이펜은 사업구조상 출판사와 학
7년 뒤부터 대형 어학원이나 출판사가 스스로 찾아와 세
습회사에 납품하는 B2B영업방식이었는데 대형 어학원이
이펜 고객이 되었다. 출시 후 10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의
나 출판사에 납품하려면 1년여가 소모되는 검토과정을
거의 모든 관련 대기업들을 고정 고객화시켜 놓았다.
거치면서 가격단가는 내려가고 기술노하우는 빠져는 리 스크가 있었다. 김 대표는 초기에 전략적으로 3만개를 팔 수 있는 대기 업대신 고작 100개 판매의 작은 어학원에 집중하였다. 작은 어학원에 신제품 세이펜을 처음 적용하면서 여러
중소기업이 신제품 출시 때 욕심이나 두려움으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또는 대기업에만 올인하는 영업정책을 쓰기가 쉽다. 10년을 버티고 승부한다는 관점으로 작지만 나를 인정하는 고객부터 실질적인 결과치를 입증한다면 요즘 같은 연결의 시대에 시장이 스스로 열리지 않을까.
November 2014
123
FORUM 국가경영전략연구원
김창경 3D프린팅산업발전전략포럼 의장
새로운 제조업의 혁명 3D 프린팅 일본 IT 전문 조사회사 IDC Japan에 따르면 3D 프린터 시장은 2017년에는 31만5000대가 출하돼 27억 달러(약 2조9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3D 프린팅은 제조비용 삭감과 시장 투입 기간 단축이라는 장점이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일반적인 제조·연구 개발 분야뿐 아니라 항공 우주, 자동차, 의료, 치과, 교육, 오락 등 많은 산업분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프린팅 기술은 3 0년 전인
3D
3D 프린터 시장은 2017년까지 5년간
1984년 개발됐다. 하지만 프린
급속히 확대돼 연평균성장률 기준 출하
터와 소재 등이 너무 고가여서 일반화
대수 59%, 매출액 29%에 달할 것으로
되지 못했다.
예측된다.
그런데 미국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
예상대로 성장할 경우 2017년에는
이 발전하면서 프린터기의 가격이 낮
31만5000대가 출하돼 27억 달러(약
아지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도 다양해
2조9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관련 서
지면서 3D 프린팅 산업이 활기를 띠고
비스·소모품 시장의 성장도 주시할 만
있다.
하다.
특히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3D 프
키즈 메츠 미국 IDC Imaging Printing
린팅 산업을 통해서 미국의 제조업을
& Document Solution 부사장은 “3D
되살리겠다고 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
프린터의 세계 출하 대수는 2017년에
는 상황이다. 3D 프린팅이란 말 그대로 3차원의 물 건을 찍어내는 기술이다. 만들고자 하는 사물의 3차원 설계도
들이 기술과 시장을 주도하며 앞서가고
2012년의 10배에 이르고 매출액은 단기
있다.
간에 2배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우리나라의 3D 프린팅 시장은 태동 기다.
했다. 3D 프린팅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또는 입체 스캔한 정보만 있으면 3D 프
아직까지 시장 규모가 작아 대기업보
3억2000만명이 영향을 받고 2019년경
린터를 이용해 실제 사물을 만들어 내
다는 중소·중견기업에 새로운 시장이
에는 시장규모도 10~20조 달러 수준으
는 것이다.
열리고 있다.
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프린터는 설계도에 따라 밑에서부터
3D 프린팅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
재료를 분사해 한 층 한 층 쌓아서 물건
이터 등과 함께 향후 기술과 변화를 이
을 만들어 낸다.
끌어갈 것이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이
초기와 비교해 3D 프린터의 가격은
모두 3D 프린팅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
10분의 1로 낮아졌으며 이 분야의 매출
하며 발전시키고 있지만 미국의 업체
이 급증하고 있다.
124
November 2014
2019년 20조 달러 성장 예측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 수 있는 제품 의 한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신발, 의류, 자전거, 총, 심지어 자동차 까지 만들고 있다. 휴대폰도 모듈화 된
부품을 사용해 조립가능하다. 3D 프린터와 로봇을 결합해 건물도 짓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피부도 적층해 만들어
산업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속 도를 높여야 하며 사용할 수 있는 재료 도 더욱 다양화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고 모두가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3D 프린팅은 기존에 형태가 복잡해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사람들이 주
부품을 만들어 조립, 접합, 용접해야 하
목하기 시작하면 그 분야의 사업들이
치아와 뼈까지 만든다.
던 제품들을 한 번에 찍어낼 수 있는 장
많이 일어난다.
심지어 사람의 장기도 3D 프린팅으
점이 있다.
낼 수 있기 때문에 성형도 가능하다.
로 만든 바 있다. 세포가 잘 자라는 플라스틱 틀에 세 포를 주입해 콩팥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에는 큰 원재료를 깎거나 주형 (틀)을 사전에 제작해 그 틀에 주물을 부어 굳히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버블기가 지나면서 새로운 기 술이 시장을 형성하기 전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망한다. 때문에 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향후 이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 모든
이런 방법들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하기 위해서는 시장 형성기까지 버틸
장기를 만들 수 있을 텐데 그렇게 된다
공정이 복잡해 맞춤형 제작이 불가하거
수 있는 사업자금 조달 등 기술 외적인
면 기존의 문제가 생긴 장기를 새로운
나 제작단가가 매우 비싸다.
부분까지 고려를 해야 한다.
장기로 교체함으로써 인간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3D 프린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스 캔, 프린팅이다.
그러나 3D 프린팅은 계획된 형태를 모양대로 재료를 쌓아서 제작하는 것이 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맞 춤형 제작이 용이하다.
3D 프린터는 개인용부터 산업용까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어떤 곳에서
다양한 용도와 가격대로 개발, 생산되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성이 있는지
고 있다.
생각해봐야 한다.
경쟁력 위해 속도↑·재료 다양화 과제 3D 프린팅 산업은 이제 막 꽃 피기 시작한 산업이다. 창업자와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있는 분야다. 이 분야에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갖 느냐가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일반인들도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인터넷은 1989년에 유럽의 핵물리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내려갔으며 많은
연구소에서 나온 기술이었다. 1990년
관련한 기술은 이미 다 개발돼 있고
제품의 스캔 정보가 공유돼 있다.
에 세계적으로 웹페이지는 단 하나였고
필요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는 모두 공
1994년에 겨우 1만개를 넘었다.
개돼 있다.
이에 HP, 아마존, 스테이플 등 대형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이 분야에 본 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으며 미국에 서는 개인이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제 품들이 팔리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상화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만 해도 군대와 일부 과학자들만 인터넷을 사용했다. 그런데 제프 베조스라는 사람이 인터
다만 3D 프린팅은 쌓아올리는 것이 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현재는 대량생산에 적합하지 않다.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넷을 일반인들도 사용하게 하고 인터넷
우리나라에서 3D 프린팅 산업이 성
을 통해 상거래를 할 수 있게 한다는 아
장하기 위해서는 관련법과 제도의 정비
이디어를 냈는데 그게 현재 세계 최대
가 선행돼야 한다.
온라인마켓인 아마존이다. 3D 프린팅, 콩팥과 피부도 만든다
이런 것들을 잘 활용해 새로운 제품,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리게 된다.
창조경제는 법과 제도 위에서 피어날 수 있는 것이다. 3D 프린팅 관련 설계도의 저작권 문
아이폰이 성공한 이유는 기존의
제, 총기류 등 유해성 제조품 제작에 따
MP3플레이어와 휴대폰, 노트북 등의
른 문데 등 제조물 책임과 관련된 법의
기능을 접목시키고 거기에 터치스크린
정비가 필요하다.
November 2014
125
FORUM 세계미래포럼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IT가 바꾸는 미래와 정치적 장벽 마차, 초기 자동차와 같은 교통수단에서 소프트웨어는 마부와 운전사의 노련한 경험과 판단력이 전부였다. 반면 최근 생산되는 자동차는 소프트웨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자동차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세
많다.
2014’에 BMW, 아우디, 벤츠 등
하지만 2014년 5월에 구글이 내놓
이 참여했다는 사실은 이들 기업이
은 자율주행차량을 보면 이런 예상이
자동차를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
맞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차는 운전
웨어 중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대도 없다.
계 최고의 가전 전시회인 ‘CES
뜻이다.
테슬라나 X체인지, 구글차가 보여
‘2014 제네바모터쇼’ 에 등장한 린
준 것처럼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량의
스피드의 ‘X체인지’나 아카가 출시한
기술은 이미 완성된 상태다.
‘링크&고 2.0’ 등은 자율주행차량으
경제성도 확보했다. 이미 전기차는
로 소프트웨어가 핵심 경쟁력이다.
1유로의 돈으로 100㎞를 주행할 수
이들 차량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와
있고 한 번 충전으로 400㎞를 달릴
달리 사고를 내지 않는 차로, ‘교통사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고 0’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남은 것은 정치적 문제다. 과연 한
교통사고가 안 생기니 응급실 환자 나 장애인이 안 생기게 된다. 자동차보험회사가 필요 없게 되고 운 전학원, 면허시험, 음주운전단속, 택시 기사, 대리기사 등 많은 것이 사라질 것 이다.
국 정부가 한국경제의 큰 축을 담당 차를 만들어도 되므로 철판공급업체가
하는 현대자동차와 정유사들의 몰락
망하고 포드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몰락
을 가져올 수 있는 전기자동차와 자율
하게 된다.
주행차량의 빠른 보급에 투자할 수 있
전기에너지를 쓰고 휘발유를 안 쓰게 되므로 SK에너지 같은 정유회사도 매
이처럼 IT 신기술은 기존산업의 몰락 과 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자율주행차량도 기존 산업의 강자를 몰락시킬 것이다.
출이 급락하게 된다. 자동차에 기댄 수많은 중소기업도 몰락할 것이다. 전기차 시대가 오더라도 엔진이나 조
사고가 안 나는 차니 무거운 쇠 대신
금 바뀔 뿐 차량용 부품은 그대로 유지
에 가벼운 강화섬유나 플라스틱으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126
을까. 쉽지 않은 선택이다.
November 2014
IT 기술, 기존 산업의 몰락·변화 수반 그러나 자동차산업의 소프트웨어 산 업으로 변화는 이미 시작된 상태다. 최근 유럽과 서울시에서도 문제가 되 고 있는 우버는 이런 변화의 징조다. 파리의 택시기사는 우버 서비스가 시
작된 후에 수입이 40%나 줄었다면서 우버를 성토했는데 스마트폰이 기존의 택시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치적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구글이 인수한 뷰들은 구글글래스의
스용 앱인 ‘감정 분석 글래스웨어’는 상 대방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소프트웨 어다.
카메라가 상대방을 보는 순간 얼굴인식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에 만족하는지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자동항법장치,
을 통해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불만이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데 고
우버, 자율주행차량, 전기자동차와 같은
서 뒤져서 표시하거나 상대방의 개인정
객 입장에서는 상대가 자신의 감정까지
사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교
보를 내 폰의 주소록에 저장할 수 있다.
파악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냐 하는 문
통산업과 문화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
이미 구글글래스는 얼굴인식 소프트
프트웨어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사
웨어를 개발한 상태고 간단한 음성명령
보안 문제도 골칫거리다.
실이며 이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
으로 동영상 녹화나 사진 촬영 영상통
보안이 필요한 기업의 경우 과거에는
은 기술적 장벽이 아니라 정치적 장벽
화 등이 가능하다.
이라는 사실이다. 아마존의 ‘프라임 에어’를 계기로 논 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드론도 기술적인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었다. 아마존의 프라임 에어는 최대 2.3㎏ 의 물품을 16㎞까지 운반할 수 있는 드 론(무인항공기) 시스템이다. 남은 것은 항공법 등 기존 법규와 관 련된 정치적 이슈가 남아있을 뿐이다. 프라임 에어를 허락할 경우 기존의 유통산업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재편될 수밖에 없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정치적 문제가 가장 큰 장벽이다.
카메라와 노트북을 휴대하지 못하게 하
한국에서도 현대엠엔소프트가 내비
는 방법을 썼는데 근시 사용자가 착용
게이션 프로그램인 맵피를 구글글래스
한 도수 있는 스마트안경이나 스마트렌
와 연동시킨 상태다.
즈를 착용 못하게 막는 일은 어려운 일
안경보다 좀 더 넓은 차 앞유리에 표 시하는 기술도 계속 진화 중이다.
이다. IT 발전이 사생활침해, 보안, 기존산
영국 위틀리에서 열린 ‘재규어랜드로
업의 보호 등 여러 가지 사회 정치 경
버 테크놀로지 쇼케이스’에서는 재규어
제적 이슈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마차가
랜드로버는 ‘지능형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로 바뀔 수밖에 없는 것처럼 결
가상 윈도스크린’ 등의 신기술을 선보
국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량, 드론, 공
였다.
유경제 등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밖에
특히 가상 윈도스크린은 게임처럼 차 량 앞유리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가 표 시되어 마치 게임하듯이 운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부품이 소형화되고 스마트폰의 네트 워크 기능과 협업이 가능해지면서 구
제가 남아있다.
없는 변화다. 늦게 받아들일수록 경쟁에서 뒤질 뿐 이다. 캘리포니아 주가 2018년까지 캘리 포니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의
남은 장벽은 정치적 제약 뿐
4.5%를 가스배출량 제로인 차로 대체
글글래스, 조본업, 핏빗, 삼성기어, 스마
IT 기술 발전 속도는 이처럼 빠르지
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전기자동차를 밀
트반지와 같이 몸에 걸치는 웨어러블
만 기존산업의 보호, 사생활침해 및 보
기 시작한 점을 한국정부도 주목해야
디바이스의 대중화가 갑자기 빨라지고
안 등 많은 정치적 이슈가 산적해 있다.
한다.
구글글래스의 경우 상대의 허락 없이
기존 산업 보호를 위해 미래에 대한
구글글래스는 이미 일반 대중을 대
얼굴을 촬영하거나 안경을 쓰고 다니는
논의와 투자를 미루었을 때 우리에게
상으로 한정판매 되었으며 앞으로는 레
동안 자동으로 모든 것이 기록되는 행
올 결과는 어두운 미래일 수밖에 없다.
이밴이나 워비 파커와 같은 선글라스
위가 바른 행위인가 하는 문화적 합의
소매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도수 있는
점이 필요하다.
있다.
렌즈를 끼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이모션트가 개발한 구글글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신기술에 대한 논의와 제도 준비 가 필요하다.
November 2014
127
COLUMN 이금룡의 ‘Why’에서 시대읽기
삼성 패러독스 경영에 대한 소고 약간 시간이 흘렀지만 최근 강연을 들은 중에 가장 인상적인 강의는 지난 7월10일에 인간개발연구원의 ‘지혜의 산책’에서 들은 서울대 송재용 교수의 삼성패러독스경영에 관한 것이다. 2013년도에 드디어 삼성전자는 세계 전자회사 중 매출 세계1위를 차지하고 영업이익도 36조라는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이다.
송
교수는 2004년부터 삼성의 경영방식을 연구하여 삼
또한 과도한 성과주의는 직원들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안겨
성 경영진보다 삼성을 객관적으로 잘 이해하는 교수
주었으나 사업부별 배타주의와 단기적인 목표에 집착하는 부
라고 할 수 있다. 하버드비즈니스 2011년 7~8월호에 ‘THE
작용을 낳았다. 이 회장을 중심으로 한 카리스마는 이제 이
PARADOX OF SAMSUNG RISE’라는 논문으로 삼성성공 신
회장의 건강문제로 더 이상 리더십 발휘가 어렵게 되었다.
화를 소개하였고 ‘SAMSUNG WAY’라는 역저를 작년에 저술
어떻게 보면 삼성신화의 강점이 지금 시점에서는 많이 약
하여 영문판, 일어판을 간행하였다. 또 세계유수의 세미나에
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송 교수도 강연에서 이
초청되어 삼성신화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GE의 이멜
야기하였듯이 이제 휴대폰에서 현재와 같은 성과는 기대하기
트 회장의 초청으로 GE임원들에게 강연한 것은 커다란 영광
는 어렵다고 한다. 송 교수는 앞으로의 방향은 반도체와 그래
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송 교수 강의를 들은지 3개월이 된
핀 소재의 플렉시블(flexible)기기, 스마트 홈, 웨어러블 기기,
지금 다시 한번 강의내용을 곱씹어 보았다.
모바일 헬스케어 등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얼마 전 삼성의 대규모 평택 반도체 단지 개발 발
삼성신화 유효기간은 얼마일까
표는 마치 30년전의 기흥단지 개발을 연상시킨다.
과연 삼성신화의 유효기간은 어느 정도 일까. 우선 삼성신
세상은 소프트웨어로 바뀌고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중
화는 크게 4가지로 이해가 된다. 첫 번째는 90년대 중반부터
소기업도 몸부림치는 세상인데 부자 몸조심한다고 삼성은 다
기술을 키어온 디지털기술의 우월성이다. 두 번째는 모든 세계
시 반도체로 가고, 현대는 부동산으로 간다면 대한민국의 기
적인 기업이 극구 칭찬하는 스피드경영이다. 세 번째는 일본
업가정신을 갖고 힘찬 도약은 누가 이끌까.
식 연공서열과 미국식 보상체계가 잘 조화된 인사성과 시스템 이다. 네 번째는 이건희 회장을 중심으로한 강력한 리더십이 다. 이외에도 수직계열화 인재육성 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우 선 4개의 관점에서 살펴보자. 삼성이 자랑해온 디지털기술의
삼성 반도체 투자는 ‘부자몸조심’ 지금 삼성에는 수많은 인재와 60조원이 넘는 현금, 세계 7위의 브랜드 파워 등 일류기업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우위는 일본 업체는 눌렀지만 중국 업체의 강력한 도전을 받
이건희 회장은 95년도 그룹광고에서 ‘아무도 2등은 기억하
고 있다. 스마트폰, TV는 이제 더 이상 삼성기술만이 독보적이
지 않는다’면서 1등 주의를 주창하였고 그 결과 삼성은 26개
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평준화되고 있다. 삼성의 최고의 무기
의 세계 1등 제품을 가지고 있다.
인 스피드경영도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빠른 추격자)’
이제 젊은 이재용 체제에서는 1등 제품을 뛰어넘어 세상을
일 때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였지만 1등에 오른 뒤에는 속도보
바꾸는 기술과 제품에 도전하여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
다 방향이 중요한데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인다.
는 초일류기업으로 만들어 주기를 주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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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4
‘삼성 성공의 패러독스(The Paradox of Samsung′s Rise)’ 요약·해설 93년 초만 해도 삼성 TV는
“19
류 기업으로 급부상하게 된 가장 중
속도감 △다각화와 전문화의 조화
미국 LA의 가전매장 한쪽
요한 이유로 삼성식 패러독스 경영
△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의 조
귀퉁이에서 먼지만 수북이 쌓인 채
(paradox management)을 지목했다.
화 등이다.
외면 받는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이
1990년대 초반 글로벌 삼류 기업
삼성은 1993년 신경영 선언 후 이
건희 회장이 이러한 현실을 일깨우면
에 불과했던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
회장이 제시한 전략적 비전과 경영
서 냉철한 반성과 분발을 당부했다”
과 지식기반경제, 디지털 기술의 부
패러다임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경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건희
상으로 대변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
연구소 등 학습조직을 활용했다. 그
삼성전자 회장 주재로 진행된 LA 임
에서 21세기 최고의 IT기업으로 거
리고 그룹 컨트롤타워 조직인 구조조
원회의가 기폭제가 돼 1993년 6월 신
듭나게 된 비결이 패러독스 경영에
정본부(현 미래전략실)의 지휘 하에
경영 선언과 함께 대대적인 경영 혁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일류 기업의 베스트 프랙티스
신이 시작됐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10년 말 기
삼성이 신경영 이후 적극적으로 채
준으로 매출 153조원, 이익 17조원을
택한 게 미국식 경영 요소였다. 삼성
달성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은 이병철 선대 회장부터 일본식 경
기록한 소니와 큰 대조를 이뤘다.
와 경영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 행했다. 송 교수는 “삼성은 일본식 경영을 기반으로 한 제조 우위를 바탕으로
영 시스템을 받아들인 기업이었으나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미국식 인센티브 제도와 디자인·마
이 회장이 미국식 경영을 접목하면서
은 경쟁사에 비해 원가가 크게 낮으
케팅 혁신을 가미했고 삼성 제품을
삼성 고유의 하이브리드 경영 문화가
면서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먼저 출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군으로 올리는
형성됐다. 이는 ‘대규모 조직이면서도
시하고 고객별로 차별화된 솔루션
데 성공했다”지만 “이는 세상에 없는
스피드한 의사결정과 실행’, ‘다각화
을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은 게 아니라
와 전문성의 조화’라는 삼성 경영의
1992년 이후 D램을 중심으로 메모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에 새로운 기
특색과 함께 삼성 패러독스 경영을
리 반도체 산업에서 1등 기업의 지위
능을 추가하고 원가 혁신을 통해 가
완성하는 3대 축으로 꼽힌다.
를 고수해오면서 최근에는 경쟁자와
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점진적·존속
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벌여가고 있
적 혁신’”라고 평가했다.
패러독스 경영이란 다각화와 전문 화,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 창조
다. 논문에 따르
적 혁신과 효율성, 거대 조직과 스피
면 신경영 이후
He is...
드 등 동시에 병행하기 어려운 상충
삼성식 경영에서
- 오픈옥션 회장
적인 성격의 경영 요소를 접목해 성
발견되는 패러독
- 한성대학교 디지털 중소기업대학원 겸임교수
과를 내는 개념이다.
스는 다음 세 유
- 한국인터넷 기업협회 초대 회장
‘HBR’ 논문의 기반이 된 ‘삼성 웨
형으 로 정리할
- 옥션·이니시스·넷피아 대표이사
이’ 연구에서 송재용 교수는 이 회장
수 있다. △대규
-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 이사(공채17기)
이 주도한 신경영 이후 글로벌 초일
모 조직이면서
이 금 룡 코글로닷컴 회장
Nov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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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병의 원인을 알면 치료법도 알 수 있다 질병의 원인을 알면 아무리 암이나 난치병 질환이라 하더라도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다. 그 때문에 수많은 과학자나 의학자들이 질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몸의 정기 북돋아 병을 막는 게 한의요법
중에 그 원인이 외부에서 오는 경우를 외인(外因), 인체
한의학의 대표적 치료법에 부정거사법(扶正祛邪法)이 있
내부에서 오는 문제를 내인(內因), 외인도 내인도 아닌 것을
다. 질병에 대항하는 저항력의 근원인 정기(正氣)를 북돋아줌
불내외인(不內外因)이라 한다. 외인이라 하면 한의학에서는
으로써 병을 치료하는 요법이다. 몸속에 든 나쁜 기운을 대소
육음(六淫 : 風寒暑濕燥火)이 대표적이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변이나 땀을 통하여 배출할 필요가 있으나 그렇게 하면 기운
의한 질환 또는 폭염, 혹한 등과 같은 기후변화나 직업병 그리
도 약해지므로 몸이 약해진 경우에는 먼저 병에 저항하는 힘
고 환경과 관련된 질환이 이에 해당 한다.
을 키워 스스로 병이 치료되도록 한다. 물론 몸이 건강하다면
의학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질병
하지만 이와 같은 외적 요인들에 노출되더라도 모두가 질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할 때 어떤 사람은 병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
외인에 의해 질병이 생긴 경우 병리적 대사산물 등을 제거하 기 위해 강제로 대소변이나 땀 등을 배출시켜 치료한다. 임상에서는 우리 몸의 허실에 따라 2가지 방법을 적절히
또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더라도 어떤 경우엔 별 이
병용한다. 즉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항생제로 직접 제거하기
상 없이 낫지만 노약자나 체력이 약해진 경우엔 잘 낫지 않을
도 하지만 외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시스템인 면역체
뿐만 아니라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계를 활성화시켜 스스로 염증을 제거하도록 돕는 것 이다.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것이 바로 내적인 요소, 즉 내인이다.
질병이 발생하는 데는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이 골고루 작
개인적인 체력이나 체질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는 정도와 빈
용한다.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변화하고, 그 변
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화는 각 장기와 세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소화관을
결국 외적인 요소는 질병 발생의 조건이 되며 내적인 요소
살펴보자. 소화관 내에 유익균의 세력이 크면 건강을 유지하
는 질병 발생의 근거가 된다.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의 부조화
지만 반대로 유해균의 세력이 크면 각종 암과 염증, 알레르기
에 의해 음양균형이 무너지면 결국 오장육부에 질환이 생기
등의 질병이 생긴다.
는 것이다. 양의학에서는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은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에 들어와 발생한다 생각하고 외부요인 인 바이러스나 세균을 공격하고 없애는 데 치중한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 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 숙주인 개개인의 체질과 면역력 향
우리가 날마다 숨 쉬는 공기 속에는 질병을 일으키는 수많 은 균과 바이러스가 있으며 하루에도 수천에서 수만 개의 암 세포들이 생성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암에 걸리지 않는 이 유는 우리 몸에 있는 면역 시스템 때문이다. 면역세포들이 온 힘을 다해 외부의 적들과 암세포들을 제
상에 중점을 둔다.
130
암도 결국 면역력 저하가 원인
November 2014
거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의학에서 말하는 음과 양의 성격과 유사하다.
그게 바로 자연치유능력! 암을 치료하는 가장 강력한 항암
교감신경은 양(陽)적인 것인 낮, 활동, 흥분 등을 관장하고,
제다. 예를 들면 서울시의 하루 쓰레기 처리량은 10톤인데 하
부교감신경은 음(陰)적인 것인 안정, 휴식, 밤, 소화 등을 관장
루 쓰레기 발생량이 10톤이 넘는다면 어떻게 될까.
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
시간이 지날수록 서울시가 온통 쓰레기로 넘쳐나고 썩는
면 문제가 발생한다. 너무 항진되어도 너무 억제되어도 건강
냄새가 진동을 할 것이다.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에 이상이 생긴다. 음양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상태
될까. 쓰레기처리장을 확장하거나 새로 지어야 할 것이다. 하
를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지만 쓰레기 처리장을 새로 짓는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룰 때 건강하다. 이러한 자율신경계의 흥분과 억제는 정서
데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대개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
적인 부분, 즉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다. 감정이 격해지거나 화
대해서 쉬운 대책이 아닐 것이다.
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아드레날린과 스
우리 몸도 똑같다. 민원이 발생한다고 임시변통으로 대응
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다량 분비된다.
하다가 탈이 나는 것처럼, 우리 몸도 항암제나 항생제를 무리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이 상처받을 것을 미리 대비해 염증요
하게 투여하는 대책만을 세운다면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
인을 자극한다. 이는 암세포에게 단비와 비료 같은 역할을 한
포도 이에 자유롭지 못하므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잘 먹지도
다.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자.
못하는 등 약물 부작용에 몸부림을 칠 것이다. 미리 쓰레기 처리 능력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가장 이상적 인 방법은 따로 있다. 의식과 생활방식 개선을 통해 쓰레기 발 생량을 줄이는 것이다.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빠 르고 부작용이 없는 대책이다.
스트레스라고 제일 먼저 인식하는 곳은 뇌다. 정보를 얻은 뇌는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전신의 장기와 호르몬에 명령을 내리고 자율신경계가 이에 반응한다. 교감신경은 아드레날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부 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에 의해 반응한다. 화나거나 스트레스
암치료 역시 마찬가지다.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수술요법은
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한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아드레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암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날린이 분비되고 과립구가 증가하는데 과립구는 활성산소를
그대로 둔 채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을 치료한다면 마
방출한다. 과립구는 대략 이틀 정도 살고 소멸하는데 소멸할
치 눈에 보이는 쓰레기만 일단 제거하고 앞으로 발생할 쓰레
때 적혈구에 붙으려는 성향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
기에 대해선 대책이 없는 근시안적인 방안을 내놓는 것과 같
를 다량 방출한다.
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치료에 있어 외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개인마다의 체질과 면역력을 먼저 살펴 치료해야 한다.
활성산소는 조직을 파괴시키고 암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등 만병을 부르는 원흉이다. 대부분의 성인병이나 만성병의 원인은 70%가 활성산소 때문이라고 하니 스트레스가 결국
면역력의 가장 큰 적 스트레스 암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 면 우리 몸 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리 몸은 팔과 다리처럼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기
질병 원인의 70%인 셈이다.
He is... -우석대 한의대 한의학 박사 -우석대 한의대 외래교수
관(수의근)이 있고, 위나 장, 심장의 움직임이나 호흡, 땀, 발열
-대한경락경혈학회·한국인간교육연구원 이사
처럼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불수의근)이 있다.
-대한암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한방병리학회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율적인 시스템에 의해 조절되
-대한통합의학포럼 공동대표
기 때문에 이들을 조절하는 신경계를 따로 자율신경계라 부
김 동 석
른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 한
명문요양병원 원장
November 2014
131
COLUMN 하도겸의 세상 이야기
수도산 봉은사와 삼성동 한전부지 풍수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복판에 있는 한전부지 인수에 10조원이 넘는 통 큰 베팅을 한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이곳에 100년 사옥을 짓는다고 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지척인 한전부지는 교통과 입지 등의 요건이 뛰어나고 강남에서도 대규모 사업이 가능한 ‘노른자 땅’이다.
면
적만 7만9342㎡다. 국제규격의 축구장을 10개 이상
방향이 현재 한전 빌딩과는 달리 탄천을 바라보거나 땅의 기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앞으로 그룹의 글로벌 컨트롤타
운을 눌러 흐름을 끊을 수 없게 너무 높으면 안 된다고 한다.
워 역할을 하는 통합사옥과 자동차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한류체험공간 등을 건설해 업무와 문화, 컨벤션
“‘명당 중의 명당’ 현대차에게 좋은 기회 줄 것”
등이 조화를 이룬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하려면
조계종은 옛 총무원 건물인 불교회관 건립과 동국대학교
5~10년가량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투입될 금액은 약 10조원
에 필요한 공무원교육원 매입을 위해 당시 조계종 신도회장
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었던 이후락의 역할로 봉은사 땅 매각을 단행했다고 한다.
풍수 지리학에서 물은 돈을 뜻한다고 한다. 현대차 컨소시 엄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어야 할 삼성동 한전 부지는 탄천 과 양재천, 그리고 한강이 합쳐지는 이른바 삼합수의 지역(三 水合地)으로 불린다. 전체적으로는 ‘황우음수’, 소가 물을 마시는 형상이다. 성실 한 소가 물을 마시며 사는 곳이니 재운도 좋고 안정적인 땅이
하지만 이 땅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동국대 입장은 전혀 다르 다고 한다. 이 일로 돌아가신 법정 스님은 크게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조계종은 심각한 내분에 휩싸여 종정과 총무원장의 대결이 시작되고 당시 총무원장 월산 스님이 물러났다고 평가하는 이도 있다.
라고 한다. 또 한 마리 배부른 소가 풀을 뜯는 형국인 와우적
이후 조계종의 분규는 이 땅의 매각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초안(臥牛積草案)으로 우부지지(牛富之地·재물이 쌓이는 땅)
말도 있다. 이 말대로라면 불교계로서는 참으로 원망스럽고
에 해당한다고도 하는데 결국 다 같은 말이다.
저주스러운 땅이 이곳이다.
우면산 또는 대모산에서 내려오는 용맥(산의 정기가 흐르
신라의 고승 연회국사가 원성왕 10년(794년)에 견성사(見
는 산줄기)의 끝자락에 자리잡아 생기가 모여 오래 머무는 경
性寺)란 이름으로 창건한 절이 봉은사다. 조선 성종의 능인 선
기고등학교가 있는 수도산(修道山, 66.9m) 아래의 복지(福地)
릉을 지키는 능침사찰이 되면서 많은 땅을 갖게 되고 이름도
라고도 한다.
성종의 은혜를 받든다는 뜻의 봉은사(奉恩寺)로 바꿨다. 조선
‘기승풍즉산계수즉지(氣乘風則散界水則止)’라고 해서 좋은
시대에 승과 고시를 치르던 승과평(僧科坪)으로 서산대사, 사
생기는 바람을 타면 흩어져 버리지만 물을 만나면 머문다는
명대사 등 역사적인 승려들을 배출한 곳으로 우리 불교계의
뜻으로 풍수의 상식이 돼버린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배
성지다.
산임수(背山臨水)가 명당이라는 이론과 비슷한 것이다. 많은 풍수가가 입을 모아 ‘명당 중의 명당’으로 이 땅을 사들 인 현대차에 좋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한다. 다만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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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경기고등학교 이전과 더불어 안타깝게도 수도산의 봉우리가 허물어지고 운동장 등이 들어섰다. 산은 사라지고 봉은사의 수행과 수도를 수호하는 호법신장
을 자처했던 산신조차도 운명을 같이 할 수밖에 없었던가. 총 무원장이 바뀔 때마다 명진 스님이 있었던 봉은사의 주지도 바뀌고 그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풍수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라는 측면과 무관하지 않다. 부 동산업자나 주변 토지주, 건물주들에게는 1969년 봉은사가
로 도로 전체가 침수됐다. 2010년 9월 22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 즉 ‘물 폭탄’에 삼 성동·논현동 등 전 지역에서 주택가 인근 하수도가 막히거나 역류하면서 다세대 주택 지하방 등이 집중적인 수해를 보는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3.3㎡당 5300원에 눈물을 머금고 팔았던 땅값이 60년도 안
인터넷에 ‘수해’ ‘침수’를 입력하고 간단히 뒤지기만 해도
지나 4억3879만원으로 몇만 배나 치솟았으니 한전 입장에서
2009년, 2001년, 1998년, 1992년 등 삼성동과 관련된 수많은
는 발복의 현장이 맞다.
수해 관련 기사를 볼 수 있다. 이 모든 게 이 지역 땅의 품성
이 때문에 많은 풍수가가 이구동성으로 장밋빛이야기만을 하는 건가. 김규순 서울풍수아카데미 원장도 ‘진정한 부자는 땅에 대 한 개념이 남다르다.
과 정말 무관한 걸까. 한강 개발 3개년 계획(1968~1970)으로 현대백화점·현대고 등학교와 더불어 압구정동 신화를 만들어 낸주역 가운데 당 시 정주영 현대건설㈜ 대표가 포함돼 있다.
땅은 부(富)의 근원이다’라면서도 땅값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후 물구덩이, 저습지와 모래섬인 무동도(舞童島)로 자주
땅값에 걸맞은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현대자동차의 능력이
침수됐던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의 삼성동은 1971년 매립공사
검증받을 차례라고 강조한다. 이 땅이 독배가 될지 비약의 발
로 제방을 쌓아 반듯한 육지가 된 삼성리(三成理)라 불리던
판이 될지는 사실 아무도 알지 못한다.
곳이었다. 나라에 가뭄이 들 때 황룡기우제를 지내던 신령스러운 물
땅값 걸맞은 건물 짓는 현대차 능력 중요 한전부지 건너편에는 테헤란로 땅의 생기가 빠져나가는 것
의 땅이기에 수력발전과도 관련 있는 한국전력공사 본사 건 물이 세워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을 막아주는 ‘수구막이’ 역할을 잘하고 있는 건물 코엑스가
그런데 이번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들어선다.
자리 잡고 있다. 테헤란로의 번성에는 코엑스 건물이 지대한
‘차’가 물을 만나면 즉 침수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는지는
공헌을 한 셈이 된다.
잘 모르겠다.
이런 입장에서 한전 자리는 전체적으로 반궁수이며 물에
호사가들은 우리 땅은 한강 개발 등의 역사를 어떻게 평가
잠기는 땅이었다. 홍수 때마다 물에 잠기는 땅이었으나 상전
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현대자동차의 운명을 보며 ‘인과응보’
벽해 하여 한국전력이 들어선 것이다. 그러나 땅의 품성은 그
를 말할지도 모른다.
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얼마 전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로 블랙아웃 직전까지 간 것 을 보면 지기가 쇠한 그 땅을 벗어나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이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김규순 원장은 “이
한가지 제안을 하자면 땅을 판 한전은 판매금 일부를, 땅을 산 현대자동차는 땅의 일부를 동국대 총동창회(회장 박종윤) 에 기부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He is...
땅이 독박을 쓸 수 있는 땅이니 현대자동차 본사가 들어가서
- 문학박사
는 안 된다”고 단언한다.
- 법륜사 법사
2014년 7월 3일 삼성동 지하철 9호선 공사장에서 상수도 관이 파손돼 10m 깊이 공사장 중 3m까지 침수됐다. 2013년
- NGO 나마스떼코리아 네팔현지봉사단장 - ‘동아시아의 종교와 문화’ 등 共著
7월 23일 중부지방에 내린 물 폭탄으로 삼성동 탄천 주차장 이 침수돼 차량 수 십대가 물에 잠겼다.
하 도 겸
2011년 7월 3일 삼성동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는 집중호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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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나만주의’와 ‘경비절감’이 부른 참사들 또 대형사고가 터졌다. 10월 17일 성남 판교테크노벨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기 덮개 붕괴로 인하여 16명 사망, 8명 중상이란 사고가 난 것이다.
4월
요하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사태로 국민경제가 침체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느니, 국가재정으로 사망학생 부모들의 연금을 지급해야 한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로 무려 294명 사망, 10명 실 종이라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국민적 분노와 참회
사고원인 조사 및 대책마련으로 지금까지 정치권이 혼란에 빠져 있는 가운데 대형 참사가 또 발생한 것이다. 사실은 세월호 사고 이전부터도 매 1~2개월마다 우리나라 에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해왔다.
세월호 침몰 참사사건에도 원인과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 다는 등이 그것이다. 여태까지 항상 이러한 원인규명이나 책임을 논의하고 넘어 갔지만 정말 깊이 있는 원인 규명과 대책마련 그리고 그 실천 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501명 사망, 6명 실종, 937명 부상이라는 삼풍백화점 사 고, 191명 사망, 151명 부상, 21명 실종이라는 대구지하철 사 고 등 어마어마한 사상자를 내는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이기주의와 돈·경비 위주의 사고방식이 주범 안전사고를 종식시키려면, 아니 최소한 반복적인 대형사고 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려면 제도나 기업‧단체의 행위만을 문
왔다. 그리고 그때마다 사고의 원인규명과 책임소재 및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한다고 나라가 들썩거렸는데도 여전히 대형 안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제로 지적하고 넘어가서는 아니된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주요 외신들이 한국의 안전 불감증 을 꼬집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AP통신이 “세월호 참사를 겪은 한국에서 또 다시 안전사
그동안 안전사고 원인 규명 제대로 안돼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그때마다 원인규명에 많은 인원 과 경비가 동원되었다. 그런데 그때마다 사고의 원인이 거의 대부분 비슷하게 나 왔다.
가벼운 처벌, 전반적인 안전 규정에 대한 무시, 경제적 발전을 우선하는 경향 등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바로 우리나라가 이러한 제도를 운영하고 우리가 이러한 행태를 자행하는가 하는 의식구조적 차원에서 원인을 찾고
이번 판교 환풍기 붕괴 참사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도 언론 보도는 거의 천편일률적이다. ‘법이나 제도의 미비’, ‘주최측의 안전요원 미 배치’ 등. 사고발생의 책임을 거의 대부분 사고 사망자나 부상자를 보상해 줄 수 있는 정부나 기업 내지 단체에 돌리고 있다. 물론 제도의 완벽이나 기업‧단체의 주도면밀한 준비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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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발생했다”며 “한국의 대다수 안전사고는 느슨한 규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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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식을 개선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경주하여야 한다. 여의도 불꽃놀이 행사장에서 어느 시민이 지적한 이야기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시민들이 차도를 건너다녔고, 위험하다며 이를 제지하는 경찰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다” 어느 중학교 선생님의 걱정도 들어보자.
“학생들에게 ‘위험하니 거기서 내려오라’고 했지만 재밌다 는 듯이 웃기만 할 뿐”
끼고 그 느낌을 실천해야 한다. 다른 어떤 것보다 최우선적으로 생명과 관련된 안전을 생
이번 환풍기 붕괴사고에서도 환풍기 위에 올라가지 않아
각하고 행동하고, 물건 구입이나 설치는 물론 그 물건을 사용
야 하는데도 자기 이익(공연을 잘 보려는 욕심)을 위해 올라
하는데도 안전문제를 절대 빠뜨리지 않는다는 것이 습관화되
간 행위, 가수들 야외공연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젊은이나 주
어야 한다.
변 시민들이 몰린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알지만 안전요원 배 치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화려한 공연에만 돈을 계상하는 행 위 등. 이것은 바로 우리의 자기 이익이나 자기 주장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의식구조, 빠른 경제성장의 후유증이 라고 하지만 여하튼 돈이나 경비를 겉치레에 치중하는 사고 방식(의식), 이런 의식구조가 피처럼 우리 몸을 운행하기 때문 이다. 사고발생 당시 공연현장에 지역책임자인 성남시장, 공공기
안전 최우선하는 의식구조로 바껴야 암기나 필기시험 점수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자기 몸이 안 전한 행위를 무의식적으로 실천하는 습관으로 바꿔나가는 투자와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일본 소학교의 안전교육은 체험교육시간이 주종을 이루지 만, 우리 초등학교 안전교육은 강의가 주종을 이룬다. 이제 어릴 때부터 ‘안전은 필수’, ‘안전 최우선’을 생활화하 는 의식구조로 바꾸어야 한다.
관인 경기도 과학기술원, 언론기관이라는 이데일리 최고책임
어른이 되어서는 의식구조가 바뀌기 어렵다.
자들이 모두 있었다는 것은 사회 지도자들도 이런 의식구조
‘세살 버릇 여든간다’고 선현들이 지적하지 않았는가.
에는 조금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부모들부터 안전체험, 초등학교 선생님부터 안전체험, 직장 인 취업에 안전을 포함하는 정도가 되어야 우리의 대형 안전
위험 자각하고 스스로 안전행위를 해야 우리는 안전사고가 나면 항상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
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 나폴레옹이 사고예방에 꼭 맞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다고 강조하고 잠시 정부가 전면적 시행을 선언해 나서고 국 가 전체가 들썩거리지만 우리는 금방 잊어버린다. 어떤 사람이 댓글로 이런 표현을 썼다. “대한민국은 참사를 당해도 3일이면 까먹는 ‘치매 공화국’ 이다” 정말 우리의 안전불감증, 그 심층에 있는 자기 이익이나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리고,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가 열린다”
만족을 위해서는 규칙이고 질서고 무시하는 ‘자기만주의’, ‘생 명보다도 돈‧경비를 앞세우는 사고방식’을 고치기 위해서는 단순히 암기하는 교육으로는 어림도 없다. 우리의 사회문제 발생의 가장 심층적이고 단순한 원리는 바로 ‘안다’ 그러나 ‘안(한)다’이다. 안전, 필수적이고 최우선하는 의식 체질화 필요 이제 모든 시민이 스스로 자기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 전을 필수적이고 최우선하는 의식이 체질화되어야 한다.
안전은 행동으로 배우고 습관화되면 사고를 예방해서 생명 을 건지는 보람을 거둔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안전은 생명이다. 생명의 소중함은 어릴 때부터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
문 형 남 前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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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고우성의 ‘관점과 소통하다’
포스트 캐피털리즘 저자 : 크리스토퍼 메이어 & 줄리아 커비
출판사 : 비즈니스 맵
융위기, 공유경제, 디
금
제조업보다는 공공서비스, 사회서비스 등에서 협동조합,
지털경제 등의 변화속
사회적 기업, 소셜 벤처, 공동체 등 다양한 새로운 ‘종’들이 소
에 자본주의는 어떻게 진화
셜 네트워크, 스마트기기, IT인프라 등의 신무기로 무장해 기
하고 기업은 어떻게 대처 할
존 정부와 기업이 하던 영역들을 자연스럽게 시장경쟁력에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
서 우위를 발휘하며 잠식할 것이다.
며 ‘포스트 캐피털리즘’을 읽
자발적 참여, 스마트한 능력, 24시간 글로벌 연결되는 네트
었는데 확실히 세상은 변화
워크 신무기를 가진 집단을 기존 기업과 공공기관이 이겨낼
의 변곡점에 와 있다는 생각
수 있을까. 오히려 이런 새로운 종족과 잘 협업하는 정부와
이 들었으며 그 중 몇 가지
기업은 더 큰 기회가 있지 않을까.
관점을 공유해본다. (1) 돈보다 사람이다.
(3) 가치 혼합적 조화로운 존재로서의 기업 브라질의 2조3000억 화장품 회사인 나투라코스메틱의 창
“많은 형태의 가치들을 무한 공유할 수 있고 프로세스와
업자 루이스 세아브라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나뿐만 아니라
도구는 최소의 한계비용으로 즉각 확산될 것이다. 또한 물적
전 세계의 경영자들은 철학의 원칙을 경영에 적용해야 합니
자본은 자산이라기보다 종자돈이 되고 인적자원과 자본은
다. 기업을 사업체로만 생각하지 말고 영혼의 프로젝트라고
전 세계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20년간 자본주의
생각해야 합니다”
의 형태는 역사상 가장 급속한 변화의 흐름을 탈 것이다”
어떻게 대기업 회장이 기업을 ‘영혼의 프로젝트’라고 표현
요즘같이 사람들이 연결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할 수
할 수가 있을까. 산업시대 농업과 제조업이 병존했듯이 연결
있는 시대에는 뜻이 맞고 능력을 갖춘 사람들만 있으면 거의
시대에도 최대 자본수익 지향적 기업조직과 융합 가치 지향
무상으로 제공되는 스마트한 인프라를 활용해 먹고 사는 문
적(자본가치+사회가치+환경가치) 기업이 병존할 것이다.
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물질적 성공에 감각을 무디게 하지 말고 항상 깨어나 세상
귀족지배 농경시대에 땅에게 종속돼 온 농민들 중에 새로
의 흐름을 느끼고 작지만 꾸준하게 새로운 방향으로 걸어가
운 자본가와 도시민이 탄생해 주류가 되었듯이 산업시대 자
보는 것이 포스트캐피털리즘 시대 기업인들의 진화 방식이
본에 종속된 사람들 중에서 글로벌한 수평적 네트워크를 기
아닐까.
반으로 하는 ‘연결주의자’가 탄생하고 주류가 되지 않을까.
He is...
(2) 사회부문은 자본주의 연구개발실이다.
- 지식PD
“사회부문은 금전적 가치보다 비금전적 가치를 중시하기
- 휴빅코리아·와이즈파트너스 대표
에 민간부문과 달리 사회부문은 조직의 확장보다는 성공적
- 前 대우통신·Sybase Korea·디비코 근무
모델의 확산에 더 관심이 많다. 사회부문에서 개발한 아이디
- 미국USC 전산학 석사
어는 기업과 정부, 비정부기관 간의 전통적 경계에 도전하며
- 서울공대 전기공학과 졸
세계경제의 사업모델을 위한 파괴적 혁신의 온상이고 새로 운 자본주의 연구개발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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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우 성 지식큐레이터
김영서의 ‘책의 본질을 말하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 빅터 프랭클
출판사 : 청아출판사
터 프랭클의 ‘죽음의
빅
매 시간마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는 수용소
수용소에서’를 읽으면
사람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 일 자체를 두려워한다. 심지어
처음에는 ‘죽음’이라는 키워
생사를 가르는 결정에 있어서도 운명에 영향을 주는 것을 피
드를 떠올렸다가 어렴풋하
하고 운명이 자기 대신 결정을 내려 주기를 원한다.
게나마 생의 원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생의 원리를 깨달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논리는 현대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았다면 비즈니스 현장 원리
저자는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 삶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에 대해서도 영감 받게 될 것
시련 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함을 절실한 체험으로 증명하고
이다.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끊임없이 시련의 의미를 고민했고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창조와 즐거움만이 의미 있는 것이 아니며 시련과 죽음 없이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는 니체의 말을 빌려
인간의 삶은 완성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왜 일해야 하는지 아는
일시적인 삶’ 속에서 미래의 목표를 찾지 못해 과거를 회상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하는 일에 몰두, 스스로 퇴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무기력한 현
현대인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 비즈니스 현장 의미를 바로 이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대인들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삶의 의지를 불러일으킨다는 말은 살벌하기 짝이 없는 경쟁 현장
강제 수용소에서의 생존 경쟁에서 얻은 철학이 수용소 경
의 우리에게 당연한 공감을 주지만 우리는 여전히 어떻게 해
험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
야할 지 잘 모른다. 저자는 ‘살아야 할 이유’의 중요성에 대해
다. 특히 강제 수용소를 ‘강압적 거대 권력’으로 가정하고 우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자유의
리를 생존 경쟁 현장으로 몰아넣는 모든 환경을 바로 이 ‘강
지로 선택한 가치 있는 목표와 이를 위한 노력과 투쟁이 얼마
압적 거대 권력’이라 생각해 보자.
나 중요한지를 외치고 있다. 자신이 성취해야 할 삶의 잠재적
이 책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본질에 대한 깨달음은 한계 가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가령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서 양심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만 살아 남는다’는 표현에 대해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을 경험한 사람 이라면 한 번쯤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고통이 크기는 완전히 상대적인 것으로 크기에 상관없이
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자유의지로 선택한 가치 있는 목표가 있는가. 죽음의 수용 소에서 당신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She is... - 북포럼 저자만남 생방송토크 PD - 기업별 맞춤형 도서 코디네이터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완전하게 채운다는 저자의 말은 강제
- 독서심리상담사
수용소에서의 일상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일상을 더 가
- 前 메가HRD 컨텐츠팀
혹하게 느끼는 우리에게 큰 공감을 준다. 그렇다면 치열한 생
- 前 중앙경제 교육팀(기업교육 운영)
존경쟁 현장에서 우리는 왜 살아야 하며, 어떻게 견뎌내어야 할까. 견뎌내면 과연 기대했던 소식이 올까.
김 영 서 휴빅코리아 책임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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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소통 저자 : 신은희
출판사 : 좋은땅
이
적 요소는 시각과 청각이다.
들을 위해 감성으로 소통하
한다는 것이다.
책은 막히거나 부딪혀 소통을 포기했던 사람
는 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소통의 장벽이 점점 높아 져 두려움까지 생기고 잘하 려고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 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여 지고 어떻게 들려지는가가 막강한 힘을 발휘 이를 두고 심리학자 앨버트 매러비안은 ‘매러비안 법칙’에 서 55%의 시각적 요소와 38%의 청각적 요소, 그리고 나머지 7%만이 기타 요소로 작용한다는 이미지 효과를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의사소통에 비추어보면 상대에게 전달과정에 서 표정 30%, 태도 20%, 몸짓 5%의 시각적 요소와 목소리,
일상에서 직업에 이르기
말투, 말의 속도, 음의 고저 등의 청각적 요소가 38%로 대부
까지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
분의 효과로 작용하는데 비해, 가장 중요하리하고 여겼던 ‘말
나 큰 장애물이다.
하는 내용은 겨우 7%의 효과’에 그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소통에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저자는 무조건
핵심 메세지
적인 소통 방식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어떻게 타인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우선되어져야 할 것이 바로‘역지사지(易地思之)’ 이
더 따뜻하게 교감할 수 있을까’를 물어보며 인간적인 길을 제
다.‘다른 사람의 속마음으로 들어가라.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당
시해 주고 있다.
신의 속마음으로 들어오도록 하라’ 라는 로마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황
소통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사
제의 말처럼 상대방 처지를 자신의 처지와 바꾸어 생각해 보는 자세가 먼 저 필요한 것이다.
례를 통해 누구나 쉽게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전 위주의 소
또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경청 역시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필수적
통 기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조금 더 쉽게 소통의 본질에 다가
인 요소가 된다. 감성이 들어 있는 공감과 소통이 조직과 개인의 성장과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이 책이 그 길을 안내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세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통과 공감, 이 두 단어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며 앞으로도 더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사회 곳곳의 많은 사람들이 소통에
제1장은 ‘막힌 소통채널, 감성으로 뚫어라’라는 주제로 감
관련하여 어려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소통에 답답함을 느끼고 혹은
성소통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제시해 주고
막히거나 부딪혀 포기하고, 그러다 보니 결국 아예 입을 닫고 사는 사람 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있다. 제2장은 ‘리더, 성공하려면 감성으로 소통하라’라는 주제로 리더의 감성소통을 통해 성공하는 소통을 안내하고 있다. 제3장은 ‘조직, 감성으로 거듭나고, 감성으로 성장하라’라 는 주제로 조직의 감성소통을 서술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한 개인에서부터 어느 조직의 리더에게까지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필요한 감성소통과 조직성장을 위한 소통을 단계별로 나누 어 보다 폭 넓은 ‘소통의 기술’을 다루고 있다. 본문에 따르면 감성적인 면에 적응하는 가장 중요한 감각
138
November 2014
전 형 구 강동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500
KOREA’S RICHEST 2014년 10월 17일 종가 기준
November 2014
www.tycoonpost.com
139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2 M 삼성전자 회장
99,955.4
-8.15 -8,870.6
51
조현준 46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3,412.3
2,762.0
23.54
650.3
2
서경배 51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68,358.6
27,257.6 150.79 41,101.0
52
박관호 42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404.9
2,908.1
17.08
496.8
3
정몽구 76 M 현대차그룹 회장
63,206.9
66,459.2
-4.89 -3,252.3
53
정상영 78 M KCC그룹 명예회장
3,347.1
2,480.6
34.93
866.5
4
정의선 44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9,637.8
30,573.9
29.65
9,063.9
54
신격호 92 M 롯데그룹 회장
3,309.2
3,330.9
-0.65
-21.8
5
최태원 54 M SK 회장
39,538.3
25,018.3
58.04 14,520.1
55
김준기 70 M 동부그룹 회장
3,299.9
3,449.7
-4.34
-149.8
6
이재현 54 M CJ그룹 회장
21,507.6
15,017.0
43.22
6,490.6
56
이태성 36 M 세아홀딩스 상무(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3,292.0
2,196.2
49.89
1,095.7
7
김범수 48 M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18,220.4
N/A
N/A
N/A
57
윤동한 67 M 한국콜마 대표이사
3,279.4
1,055.3 210.75
2,224.1
8
신동빈 59 M 롯데그룹 회장
16,007.4
20,167.7 -20.63 -4,160.4
58
채진영 67 M 화풍집단지주 대표
3,195.0
6,482.6 -50.71 -3,287.6
108,825.9
9
신동주 60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4,733.1
18,919.2 -22.13 -4,186.0
59
김호연 59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3,121.1
3,131.3
-0.32
10
구본무 69 M LG그룹 회장
13,257.3
12,028.4
10.22
1,228.9
60
함영준 55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3,107.2
2,177.5
42.70
929.7
11
이명희 71 F 신세계그룹 회장
13,100.5
17,439.3 -24.88 -4,338.8
61
성규동 57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073.9
1,801.6
70.62
1,272.3
12
최기원 50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2,600.0
6,903.8
82.51
5,696.3
62
강병중 75 M 넥센 회장
3,031.0
3,410.7 -11.13
-379.7
13
이해진 47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1,841.2
11,759.3
0.70
81.9
63
이재웅 46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3,025.5
1,774.8
70.47
1,250.7
14
홍라희 69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1,794.7
14,177.4 -16.81 -2,382.8
64
남승우 62 M 풀무원 대표이사
2,980.6
1,434.6 107.76
1,546.0
15
정몽진 54 M KCC 대표이사 회장
11,789.7
37.77
3,232.4
65
구본진 40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976.8
N/A
N/A
16
정용진 46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1,147.6
13,316.2 -16.29 -2,168.6
66
김택진 47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2,899.1
5,349.7 -45.81 -2,450.6
17
조양래 77 M 한국타이어 회장
10,676.2
12,843.2 -16.87 -2,167.0
18
구본준 63 M LG전자 부회장
9,507.0
19
이재용 46 M 삼성전자부회장
9,152.0
20
조정호 56 M 메리츠증권 회장
8,933.3
21
이준호 50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8,695.2
22
정몽준 63 M 前 국회의원
8,451.0
23
정지선 42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021.0
24
이화경 58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25
구본학 45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26
8,557.4
N/A
-10.1
67
장세환 34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819.5
2,653.5
6.26
166.0
828.7
68
이명근 70 M 성우하이텍 회장
2,814.5
3,025.5
-6.98
-211.1
11,000.9 -16.81 -1,848.9
69
강호찬 43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790.9
2,418.9
15.38
372.0
5,883.4
51.84
3,049.9
70
임상민 34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2,725.0
1,153.1 136.32
1,571.9
9,469.4
-8.18
-341.0
8,678.2
9.55
-774.1
71
천종윤 57 M 씨젠 대표이사
2,634.1
2,975.1 -11.46
19,564.5 -56.80 -11,113.6
72
홍원식 64 M 남양유업 회장
2,630.8
3,471.8 -24.22
-841.0
8,503.5
-5.67
-482.6
73
성기학 67 M 영원무역 회장
2,598.5
285.9 808.89
2,312.6
7,286.1
8,056.2
-9.56
-770.1
74
조석래 79 M 효성그룹 회장
2,440.6
2,519.4
-3.13
-78.8
6,864.0
N/A
N/A
N/A
75
조현상 43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429.8
2,262.0
7.42
167.8
담철곤 59 M 오리온그룹 회장
6,488.7
7,174.5
-9.56
-685.9
76
정현호 52 M 메디톡스 대표이사
2,404.6
1,760.9
36.56
643.8
27
김남호 39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6,475.0
5,913.6
9.49
561.4
77
조희원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382.4
2,866.1 -16.88
-483.7
28
구본능 65 M 희성그룹 회장
6,291.3
5,733.0
9.74
558.3
78
정몽원 59 M 한라건설 회장
2,373.6
2,080.7
14.08
292.9
29
구광모 36 M (주)LG 부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904.1
5,362.6
10.10
541.5
79
이수영 72 M OCI 그룹 회장
2,364.5
5,194.6 -54.48 -2,830.2
30
정몽익 52 M KCC 사장
5,851.0
4,246.9
37.77
1,604.2
80
이호진 52 M 전 태광그룹 회장
2,354.2
2,401.3
-1.96
-47.1
31
김남구 51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5,816.2
4,565.0
27.41
1,251.2
81
조양호 65 M 한진그룹 회장
2,345.2
1,716.5
36.63
628.7
32
조창걸 75 M 한샘 회장
5,799.5
2,752.8 110.68
3,046.8
82
이정훈 61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299.9
4,419.6 -47.96 -2,119.6
33
홍석조 61 M BGF리테일 회장
5,654.8
N/A
N/A
N/A
83
형인우 42 M 김범수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2,258.2
N/A
N/A
N/A
34
구본식 56 M 희성그룹 부회장
5,436.4
4,936.1
10.14
500.3
84
양주환 62 M 서흥캅셀 대표이사
2,222.7
1,445.1
53.81
777.6
35
정몽윤 59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339.5
6,333.3 -15.69
-993.8
85
박철완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215.0
2,818.3 -21.41
-603.3
36
김영식 62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204.5
4,719.8
10.27
484.7
86
이기형 51 M 인터파크 회장
2,182.0
2,356.6
-7.41
-174.6
37
정교선 40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783.8
4,853.2
-1.43
-69.4
87
신영자 72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172.3
2,234.0
-2.76
-61.7
38
조현범 42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774.8
5,738.7 -16.80
-963.9
88
이장한 62 M 종근당그룹 회장
2,149.1
1,672.3
28.51
476.7
39
최재호 53 M 무학 대표이사
4,611.2
2,505.1
84.07
2,106.0
89
이정웅 34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2,131.6
400.2 432.65
1,731.4
40
김승연 62 M 한화그룹 회장
4,567.1
6,519.5 -29.95 -1,952.5
80
김광수 52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131.3
41
허창수 66 M GS그룹 회장
4,205.2
4,320.7
-2.67
-115.4
91
이경수 68 M 코스맥스 대표
2,107.3
42
장세준 40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190.7
3,914.5
7.06
276.2
92
송병준 38 M 게임빌 대표이사
2,099.8
43
정몽규 52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3,887.7
2,362.4
64.57
1,525.3
93
이복영 67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080.9
3,125.8 -33.43 -1,044.9
44
조현식 44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867.5
4,652.7 -16.88
-785.2
94
최창규 64 M 영풍정밀 부회장
2,046.9
1,752.5
16.80
294.4
45
장형진 68 M 영풍 회장
3,839.6
3,293.6
16.58
546.0
95
신동원 56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009.8
1,349.6
48.92
660.3
46
정몽열 50 M KCC건설 사장
3,631.9
2,859.5
27.01
772.4
96
정재은 75 M 신세계 명예회장
2,009.2
1,405.1
42.99
604.1
47
임성기 74 M 한미약품 회장
3,551.0
2,301.6
54.29
1,249.4
97
김석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983.1
980.6 102.25
1,002.6
48
함태호 84 M 오뚜기 전 회장
3,518.8
2,463.8
42.82
1,055.0
98
이민주 66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959.2
2,154.7
-9.07
-195.5
49
오세영 51 M 코라오홀딩스 회장
3,498.4
5,321.6 -34.26 -1,823.3
99
최창원 50 M SK케미칼 부회장
1,950.0
1,527.2
27.69
422.8
50
김준일 62 M 락앤락 회장
3,426.2
6,504.0 -47.32 -3,077.8
100 허진수 61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947.6
1,955.8
-0.42
-8.2
140
November 2014
34.66
548.6
889.4 136.95
1,217.9
771.7 172.10
1,328.1
1,582.7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구자신 73 M 쿠쿠전자 회장
1,933.4
N/A
N/A
151 우쿤리앙 49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372.6
837.9
63.81
534.7
102 정유경 42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1,932.5
2,558.4 -24.47
-625.9
152 김동연 76 M 부광약품 회장
1,372.0
1,042.2
31.64
329.8
103 이웅열 58 M 코오롱그룹 회장
1,920.1
1,589.7
20.79
330.4
153 홍영철 66 M 고려제강 회장
1,360.0
1,020.4
33.29
339.7
104 구본걸 57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897.9
1,879.6
0.97
18.2
154 최정운 61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340.2
1,094.6
22.44
245.6
105 안성호 46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886.9
1,810.8
4.20
76.1
155 채형석 54 M 애경그룹 부회장
1,340.0
831.6
61.14
508.4
106 허재명 43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1,886.1
2,548.4 -25.99
-662.3
156 김준호 67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335.2
1,150.3
16.07
184.9
107 이순형 65 M 세아홀딩스 회장
1,877.3
1,278.8
46.81
598.5
157 단재완 67 M 한국제지 회장
1,331.5
2,021.4 -34.13
-689.8
108 최윤범 39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875.0
1,101.2
70.26
773.7
158 정지완 58 M 솔브레인 대표이사
1,318.9
2,343.4 -43.72 -1,024.6
109 윤성태 50 M 휴온스 대표이사
1,855.0
1,176.6
57.65
678.3
159 김주원 41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315.8
1,774.9 -25.87
-459.2
110 이주성 36 M 세아제강 상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843.1
1,237.2
48.98
605.9
160 안재일 52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302.7
1,961.4 -33.58
-658.7
111 이화영 63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831.5
2,830.6 -35.30
-999.1
161 박문덕 64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93.4
1,177.7
9.83
115.7
112 조희경 48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814.3
2,182.6 -16.88
-368.3
162 이욱진 45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92.7
1,273.9
1.48
18.8
113 김동녕 69 M 한세실업 회장
1,778.7
947.5
87.73
831.2
163 이채윤 64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287.2
729.0
76.56
558.2
114 김상헌 65 M 동서 회장
1,758.0
1,501.0
17.12
256.9
164 신동윤 56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284.0
896.8
43.16
387.1
115 이성엽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757.6
1,266.5
38.78
491.2
165 서성석 62 M 코스맥스 임원
1,277.0
538.9 136.95
738.1
116 홍석현 65 M 중앙일보 회장
1,713.6
262.5 552.81
1,451.1
166 류 진 56 M 풍산그룹 회장
1,271.1
831.1
52.94
440.0
117 최창영 70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709.6
1,500.6
13.93
209.1
167 조남호 63 M 한진중공업 회장
1,270.4
1,389.0
-8.54
-118.6
118 유양석 55 M 한일이화 부회장
1,702.9
1,790.7
-4.90
-87.8
168 서민정 23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1,267.6
478.1 165.15
789.5
119 신춘호 82 M 농심그룹 회장
1,677.0
1,521.2
10.24
155.8
169 허용도 66 M 태웅 회장
1,260.2
2,008.4 -37.25
-748.2
120 이지훈 36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1,674.8
N/A
N/A
N/A
170 이수만 62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245.2
1,917.3 -35.05
-672.0
121 허용수 46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646.5
2,256.5 -27.03
-610.0
171 정몽근 72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240.5
1,314.5
-5.63
-74.0
122 서혜숙 64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1,644.4
338.9 385.16
1,305.5
172 정도언 66 M 일양약품 회장
1,239.9
1,096.1
13.12
143.8
123 최창근 67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637.3
1,453.0
12.69
184.3
173 김병관 41 M 웹젠 대표이사
1,229.6
1,225.9
0.30
3.7
124 허남각 76 M 삼양통상 회장
1,622.8
1,736.4
-6.54
-113.6
174 홍라영 54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217.1
N/A
N/A
N/A
125 박준경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587.1
2,019.4 -21.41
-432.3
175 허태수 57 M GS홈쇼핑 사장
1,205.1
1,388.0 -13.17
-182.8
126 김익환 38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586.5
784.4 102.25
802.1
176 차기철 56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201.2
373.8 221.35
827.4
127 양용진 61 M 코미팜 회장
1,584.9
1,245.1
27.28
339.7
177 김창수 53 M F&F 대표이사
1,192.4
564.4 111.27
628.0
128 박준형 78 M 신라교역 회장
1,584.9
1,597.5
-0.79
-12.6
178 엄평용 57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186.7
1,172.1
1.24
14.6
129 장철진 76 M 영풍산업 회장
1,577.5
1,282.3
23.02
295.2
179 김석수 60 M 동서식품 회장
1,174.6
1,002.9
17.12
171.7
130 최평규 62 M S&T그룹 회장
1,576.3
1,374.4
14.69
201.8
180 최정일 35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162.9
943.2
23.30
219.7
131 왕위에런 50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562.5
1,100.1
42.04
462.5
181 구자경 89 M LG그룹 명예회장
1,151.7
1,043.0
10.42
108.7
132 허일섭 60 M 녹십자 회장
1,545.2
932.1
65.78
613.1
182 한영재 59 M 노루홀딩스 회장
1,149.0
824.4
39.38
324.7
133 구자열 61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528.6
1,705.8 -10.39
-177.2
183 허영인 65 M SPC그룹 회장
1,144.0
480.0 138.33
664.0
134 박영옥 53 M 스마트인컴 대표
1,522.4
759.6 100.42
762.8
184 김선혜 43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136.8
1,033.7
9.98
103.2
135 임세령 37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514.8
613.3 146.99
901.5
185 구자은 50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129.0
1,368.3 -17.49
-239.3
136 김세연 42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509.5
957.5
57.64
552.0
186 허준홍 39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122.9
945.6
18.75
177.3
137 박희원 65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1,509.4
967.8
55.96
541.6
187 박지영 39 F 컴투스 대표이사
1,121.6
157.4 612.53
964.2
138 서은숙 61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1,507.4
655.5 129.96
851.9
188 구자용 59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121.4
1,271.7 -11.82
-150.3
139 박정원 52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491.1
1,845.5 -19.20
-354.4
189 최양하 6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117.3
530.3 110.68
586.9
140 박찬구 66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476.5
1,878.6 -21.41
-402.1
180 김상헌 51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109.4
992.7
11.76
116.8
141 허명수 59 M 전 GS건설 사장
1,473.5
1,582.8
-6.90
-109.3
191 곽동신 40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107.7
728.1
52.13
379.6
142 구미정 59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468.1
1,331.4
10.27
136.7
192 구본상 44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100.0
1,362.3 -19.25
-262.3
143 양현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466.2
1,888.3 -22.35
-422.1
193 권혁운 64 M 동서산업 회장
1,092.9
144 김원일 39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461.5
1,092.0
33.83
369.5
194 이원준 36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90.3
1,131.9
145 이길환 73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1,460.9
676.5 115.95
784.4
195 오승환 50 M 네이버 이사
146 최규옥 54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452.9
829.2
75.21
623.7
196 허경수 57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47 김만수 84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418.5
1,269.2
11.76
149.3
197 김영봉 61 M 모토닉 회장
1,081.4
148 허진수 37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415.0
593.7 138.33
821.3
198 구연경 36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80.7
149 허희수 35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411.5
592.2 138.33
819.3
199 이민규 2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50 홍유찬 44 M 금성테크 감사
1,375.9
N/A
N/A
200 이민호 34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N/A
N/A
376.8 190.10
716.2
-3.67
-41.5
1,089.3
1,505.3 -27.64
-416.0
1,082.8
1,789.4 -39.49
-706.6
886.6
21.96
194.7
967.8
11.67
112.9
1,068.6
2,053.4 -47.96
-984.8
1,068.6
2,053.4 -47.96
-984.8
November 2014
141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201 구자균 57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065.5
202 이충곤 70 M 에스엘 회장
1,065.5
203 허광수 68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064.3
204 승만호 57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1,053.2
205 윤석민 50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047.9
206 이승훈 41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043.7
207 서태선 63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200.2 -11.22
-134.6
38.78
297.7
1,409.4 -24.49
-345.2
21.13
183.7
1,196.6 -12.43
-148.7
752.0
38.78
291.7
1,043.1
707.6
47.42
335.5
208 박연차 69 M 태광실업 회장
1,030.1
1,030.1
0.00
0.0
209 허동수 71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027.7
1,321.9 -22.26
-294.2
210 원국희 81 M 신영증권 회장
1,024.0
648.1
58.01
375.9
211 허정석 45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1,001.7
530.3
88.89
471.4
212 나성균 43 M 네오위즈 대표이사
996.0
618.9
60.94
377.1
213 박지원 49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991.8
1,228.5 -19.27
-236.7
214 강정석 50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991.6
886.2
11.89
105.4
215 구훤미 67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90.5
927.2
6.83
63.3
216 정명준 56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981.9
342.8 186.47
639.2
217 김판길 74 M 산성앨엔에스 회장
963.6
341.9 181.84
621.7
218 송호근 62 M 와이지-원 대표이사
962.4
1,131.6 -14.96
-169.3
219 박용만 59 M 두산 회장
959.9
1,177.9 -18.51
-218.1
220 허정수 64 M GS네오텍 회장
958.7
749.4
27.93
209.3
221 이인옥 43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958.1
598.1
60.21
360.1
222 박찬석 35 M 선데이토즈 임원
956.6
179.6 432.65
777.0
223 서영필 50 M 에이블씨엔씨 회장
954.2
977.3
-2.37
-23.2
224 정영배 53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954.1
500.1
90.79
454.0
225 백정호 56 M 동성화학 회장
950.0
817.2
16.24
132.7
226 김선영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933.3
656.0
42.28
277.3
227 김영호 70 M 일신방직 회장
928.4
579.3
60.26
349.1
228 최내현 4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27.9
776.8
19.45
151.1
229 김익래 64 M 다우기술 회장
923.7
897.1
2.97
26.6
230 조정일 52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920.0
705.5
30.41
214.5
231 차근식 60 M 아이센스 대표
919.3
638.6
43.94
280.6
232 김영민 69 M 서울도시가스 회장
917.3
677.9
35.32
239.4
233 이완진 63 M 대한뉴팜 회장
906.8
297.1 205.19
609.7
234 김동관 31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895.8
1,278.7 -29.95
-383.0
235 김준년 40 M 삼목정공 최대주주
895.5
254.8 251.46
640.7
236 우석형 59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890.7
772.7
15.27
118.0
237 한승수 67 M 제일약품 회장
885.7
525.0
68.70
360.7
238 우종완 故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884.8
931.7
-5.03
-46.9
239 김 담 49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881.2
583.1
51.12
298.1
240 박정길 43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867.8
729.0
19.03
138.7
241 이화일 72 M 조선내화 회장
865.6
540.3
60.21
325.3
242 윤재승 52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863.1
682.5
26.47
180.6
243 서영우 42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59.7
951.0
-9.60
-91.3
244 김정돈 60 M 미원상사 회장
858.8
810.0
6.03
48.8
245 박진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852.6
1,058.6 -19.45
-205.9
246 홍석준 60 M 보광창업투자 회장
851.5
N/A
N/A
N/A
247 유성락 70 M 이연제약 대표
849.0
917.8
248 윤영달 69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847.8
249 이용한 60 M 아이피에스 회장
846.7
250 김종섭 67 M 삼악악기 회장
846.4
142
November 2014
767.7 869.5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51 장세주 61 M 동국제강그룹 회장
844.8
1,163.3 -27.38
-318.5
252 김정완 57 M 매일유업 회장
842.3
998.0 -15.60
-155.7
253 이연석 41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838.0
260.6 221.52
577.4
254 박헌서 76 M 한국정보통신 회장
836.7
433.5
93.01
403.2
255 이광식 67 M 환인제약 회장 256 구본순 55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828.2
372.5 122.33
455.7
823.0
809.2
1.70
13.8
257 윤윤수 68 M 휠라코리아 회장 258 허승조 64 M GS리테일 부회장 259 안철수 52 M 국회의원
808.0
381.4 111.86
426.6
806.0
1,132.3 -28.81
-326.2
798.9
1,446.7 -44.78
-647.8
260 김장연 57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261 강덕영 67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262 경규한 66 M 리바트 사장
785.3
648.7
21.05
136.6
783.9
517.2
51.56
266.7
783.8
320.6 144.48
463.2
263 지길순 67 F 조광피혁 회장 264 김영훈 62 M 대성그룹 회장 265 채승석 44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783.4
243.7 221.52
539.8
779.3
590.5
31.96
188.8
775.2
456.4
69.88
318.9
266 구본길 48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67 채동석 50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268 허정섭 7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775.2
779.8
-0.60
-4.6
772.2
480.1
60.82
292.0
768.0
513.0
49.71
255.0
269 권기범 47 M 동국제약 대표이사 270 손주은 53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271 양규모 71 M KPX그룹 회장
764.6
607.8
25.81
156.9
760.5
986.8 -22.93
-226.3
758.0
511.0
48.34
247.0
272 박성형 85 M 신라교역 회장 273 허연수 53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274 고석태 60 M 케이씨텍 대표이사
756.8
769.5
-1.65
-12.7
752.1
854.3 -11.97
-102.3
748.6
591.9
26.47
156.7
275 장인순 8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276 최영호 50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747.2
768.4
-2.75
-21.2
738.6
434.7
69.93
304.0
277 홍석표 35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278 이창원 78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279 김석환 57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731.0
548.4
33.29
182.6
728.4
565.3
28.87
163.2
727.8
699.0
4.12
28.8
280 정창수 78 M 부광약품 부회장 281 현정은 59 F 현대그룹 회장 282 김근수 66 M 후성그룹 회장
723.3
490.4
47.48
232.9
719.5
420.3
71.19
299.2
716.3
850.2 -15.75
-133.9
283 유상덕 55 M 삼탄 회장 284 조병호 68 M 동양기전 회장 285 김용민 38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715.9
653.6
9.54
62.4
714.2
994.7 -28.20
-280.5
712.6
909.8 -21.67
-197.1
286 이준호 68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287 김기문 59 M 로만손 대표이사 288 남광희 55 M KH바텍 대표이사
711.0
1,069.4 -33.52
-358.4
707.8
319.7 121.35
388.0
706.5
595.2
289 김재수 50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280 구자홍 68 M LS미래원 회장 291 김창호 54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706.0
18.70
111.3
1,273.5 -44.56
-567.4
705.3
886.0 -20.40
-180.8
699.2
1,327.3 -47.32
-628.1
292 박석원 43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293 장진이 3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294 장진혁 40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696.0
863.5 -19.40
-167.6
695.4
519.5
33.87
176.0
695.4
519.5
33.87
176.0
295 구본호 39 M 범한판토스 대주주 296 박용성 74 M 두산중공업 회장
691.1
405.7
70.36
285.4
689.4
848.7 -18.77
-159.3
688.7
206.8 233.11
482.0
688.7
206.8 233.11
482.0
684.8
841.9 -18.66
-157.1
680.7
567.3
20.00
113.5
-7.50
-68.8
1,077.7 -21.33
-229.9
619.6
36.66
227.1
297 정순민 41 M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298 정우현 66 M 미스터피자 회장 299 박용현 71 M 두산건설 회장
560.5
50.99
285.8
300 문휴건 52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천경준 67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678.2
766.0 -11.46
-87.8
351 안정숙 64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578.4
653.3 -11.46
302 장영신 78 F 애경그룹 회장
676.5
442.9
52.74
233.6
352 허동섭 66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76.2
384.9
49.71
191.3
303 전세호 58 M 심텍 대표이사
675.8
517.1
30.69
158.7
353 허세홍 45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575.5
763.1 -24.59
-187.6
304 정기호 54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671.9
300.0 124.00
371.9
354 허인영 42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575.3
777.1 -25.97
-201.8
305 허남섭 63 M 한일시멘트 회장
671.9
434.5
54.63
237.4
355 서홍민 49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571.3
482.8
18.32
88.5
306 함영림 57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664.5
464.5
43.07
200.0
356 권영렬 68 M 화천기계공업 회장
569.9
416.7
36.79
153.3
307 함영혜 53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664.5
464.5
43.07
200.0
357 장세욱 52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569.6
795.6 -28.41
-226.0
308 김중헌 60 M 이라이콤 대표이사
664.2
831.4 -20.11
-167.2
358 김종흔 41 M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567.8
N/A
N/A
N/A
309 구본진 50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62.3
651.2
1.70
11.1
359 김치환 33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566.5
N/A
N/A
N/A
310 문영훈 8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660.6
550.5
20.00
110.1
360 김 준 51 M 경방 대표이사 사장(김각중 회장 장남)
564.5
373.5
51.12
191.0
311 정몽혁 53 M 현대종합상사 회장
654.0
653.1
0.14
0.9
361 이택선 65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564.3
225.3 150.45
339.0
312 주진우 65 M 사조산업 회장
653.6
552.0
18.39
101.5
362 임석원 40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562.7
252.3 122.98
310.3
313 이재환 47 M 톱텍 대표이사
648.3
743.6 -12.81
-95.3
363 배용준 42 M 키이스트 대주주
560.7
268.3 108.98
292.4
314 우뤠이비아오 55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648.0
636.0
1.89
12.0
364 윤희종 67 M 위닉스 대표이사
559.2
750.2 -25.45
-191.0
315 장세홍 48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647.5
519.5
24.63
127.9
365 오순택 68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57.9
473.5
17.82
84.4
316 김상태 61 M 평화정공 회장
646.2
693.3
-6.80
-47.1
366 차광렬 62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57.2
445.0
25.22
112.2
317 이재원 46 M 슈프리마 대표이사
644.2
459.7
40.14
184.5
367 어준선 77 M 안국약품 회장
557.0
293.7
89.66
263.3
318 김영목 58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641.9
526.3
21.96
115.6
368 이승용 46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55.4
356.8
55.67
198.6
319 우종인 53 M 비에이치아이 대표
639.5
688.4
-7.09
-48.8
369 우한곤 71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553.4
582.7
-5.03
-29.3
320 박삼구 69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638.0
667.1
-4.37
-29.2
370 홍민철 63 M 대원강업 대주주
547.2
572.3
-4.39
-25.1
321 윤상현 40 M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633.0
185.3 241.56
447.7
371 임창욱 65 M 대상그룹 명예회장
546.5
321.0
70.23
225.5
322 이성범 76 M 우진 회장
630.9
500.3
26.10
130.6
372 전지혜 43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546.0
460.6
18.54
85.4
323 구형모 27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29.6
567.4
10.96
62.2
373 함창호 7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543.8
380.4
42.93
163.3
324 천궈웨이 42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628.7
593.3
5.96
35.4
374 김명준 73 M 우리산업 대표이사
542.7
429.5
26.38
113.3
325 이종각 82 M 대한제분 회장
628.6
376.5
66.95
252.1
375 윤재훈 53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542.3
449.8
20.55
92.4
326 박태원 45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28.3
779.4 -19.39
-151.2
376 설윤호 39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41.1
1,499.0 -63.90
-957.9
327 이태영 55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628.2
439.3
43.00
188.9
377 민선식 55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540.0
253.4 113.05
286.5
328 박세창 39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18.4
646.8
-4.40
-28.4
378 구혜원 55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36.5
625.5 -14.23
-89.0
329 김덕용 57 M KMW 대표이사
616.5
955.3 -35.47
-338.8
379 김상훈 60 M 엠케이트렌드 전무
531.5
272.2
95.28
259.3
330 손동창 66 M 퍼시스 회장
614.9
587.9
4.60
27.0
380 안갑원 77 M 성광벤드 회장
531.0
799.5 -33.58
-268.5
331 김상택 62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613.4
314.1
95.28
299.3
381 박혜원 51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29.5
643.0 -17.65
-113.5
332 박상환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12.5
648.0
-5.48
-35.5
382 김성진 84 M 파라다이스 고문
528.7
434.8
21.59
93.9
333 황중운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611.6
351.5
74.02
260.2
383 단우영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27.9
954.9 -44.72
-427.0
334 안건준 49 M 크루셜텍 대표이사
604.4
511.4
18.18
93.0
384 김성기 76 M 금화피에스시 이사
527.3
426.7
23.60
100.7
335 구준모 40 M 일지테크 사장
601.8
428.2
40.54
173.6
385 노희열 57 M 오로라월드 회장
526.1
547.0
-3.83
-21.0
336 황중호 32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599.9
344.7
74.02
255.2
386 양주철 55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525.0
341.3
53.81
183.6
337 황창연 60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96.8
344.7
73.13
252.1
387 박한오 52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524.7
370.2
41.74
154.5
338 허철홍 35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596.2
775.5 -23.12
-179.3
388 김영찬 68 M 골프존 대표
524.4
391.8
33.83
132.6
339 구자영 75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95.5
623.8
-4.55
-28.4
389 김성기 59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524.4
345.0
51.98
179.3
340 허기호 48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594.2
395.3
50.30
198.8
390 김상면 68 M 자화전자 대표
524.3
879.9 -40.41
-355.6
341 김재윤 44 M 서원인텍 대표이사
592.2
831.6 -28.79
-239.4
391 고준호 32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521.8
242.9 114.80
278.9
342 김기병 76 M 롯데관광개발 회장
591.1
350.8
68.48
240.3
392 허진규 74 M 일진그룹 회장
520.8
1,043.7 -50.10
-522.9
343 박종훈 89 M 약사
589.1
468.2
25.81
120.9
393 단우준 33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16.1
929.7 -44.49
-413.7
344 윤재용 55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588.1
487.9
20.55
100.3
394 조동혁 64 M 한솔그룹 명예회장
511.7
437.3
17.04
74.5
345 황해령 57 M 루트로닉 대표이사
585.1
354.1
65.25
231.0
395 오유인 64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511.3
445.3
14.81
66.0
346 성영철 58 M 제넥신 대표이사
584.2
587.9
-0.63
-3.7
396 박찬우 52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510.1
228.4 123.34
281.7
347 구본엽 42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84.1
723.3 -19.25
-139.3
397 김준식 48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502.4
301.4
66.67
201.0
348 이종훈 58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83.8
436.4
33.77
147.4
398 장상돈 77 M 한국철강 회장
500.1
388.8
28.63
111.3
349 박의숙 68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82.4
326.7
78.28
255.7
399 박서원 35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496.9
601.6 -17.40
-104.7
350 구웅모 25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81.1
524.9
10.70
56.2
400 김정식 85 M 대덕GDS 회장
496.8
854.5 -41.86
-357.7
November 2014
-74.9
143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0.17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송효순 56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495.5
200.3 147.38
295.2
451 권상준 56 M 티에스이 대표이사
439.8
364.0
20.83
75.8
402 원종석 53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494.6
315.1
56.99
179.5
452 나우주 50 M 엘엠에스 대표이사
439.0
499.3 -12.08
-60.3
403 김혜경 66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492.5
424.5
16.02
68.0
453 임창완 52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438.9
799.3 -45.09
-360.4
404 김정민 52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89.6
584.1 -16.19
-94.6
437.6
315.2
38.85
122.4
405 김종희 38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489.5
418.0
17.12
71.5
82.1 432.65
355.4
406 장원영 39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88.9
363.0
34.69
407 허정미 32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488.1
276.7
408 이만득 58 M 삼천리 회장
485.6
409 이병무 73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454
Lu Li 43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455 임현수 33 M 선데이토즈 임원
437.6
125.9
456 최창호 64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436.3
290.7
50.09
145.6
76.41
211.4
457 백승호 58 M 대원제약 회장
435.3
261.1
66.74
174.2
443.3
9.54
42.3
458 김영재 55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31.4
382.0
12.93
49.4
485.4
381.9
27.10
103.5
459 신용철 54 M 아미코젠 대표이사
430.3
489.5 -12.10
-59.2
410 지현욱 36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82.4
395.8
21.89
86.6
460 김재경 67 M 인탑스 대표이사
429.4
515.3 -16.67
-85.9
411 우자형 56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81.8
418.0
15.27
63.8
461 허완구 78 M 승산그룹 명예회장
429.2
602.9 -28.81
-173.7
412 김문희 86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481.4
506.0
-4.87
-24.6
462 구재고 73 M 해덕파워웨이 대표
428.9
441.5
-2.86
-12.6
413 김영달 46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79.6
476.8
0.59
2.8
463 원혁희 88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28.7
440.9
-2.75
-12.1
414 서송숙 67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477.7
211.6 125.74
266.1
464 김종숙 54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426.1
359.0
18.70
67.1
415 박종규 79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77.6
377.0
26.68
100.6
465 김 원 56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425.8
342.6
24.30
83.2
416 원종익 59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77.2
490.7
-2.75
-13.5
466 정 호 76 M 화신 회장
420.8
498.2 -15.53
-77.4
417 김흥준 47 M 경인양행 사장
476.5
321.9
48.00
154.5
467 허재철 67 M 대원강업 회장
420.5
416.2
1.03
4.3
418 원종규 55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74.1
487.5
-2.75
-13.4
468 고광일 57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420.1
385.3
9.04
34.8
419 원 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71.1
484.4
-2.75
-13.3
469 박진수 74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19.2
351.9
19.12
67.3
420 박선영 65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469.0
418.5
12.07
50.5
470 박종철 56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416.7
441.4
-5.58
-24.6
421 위재곤 65 M 아바코 회장
468.8
355.1
32.00
113.6
471 김형육 69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15.4
371.3
11.88
44.1
422 천종기 52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67.3
527.8 -11.46
-60.5
472 김 정 54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415.4
332.7
24.87
82.7
423 김문기 68 M 세원정공 회장
464.1
361.6
28.36
102.6
473 김재철 79 M 동원그룹 회장
414.4
370.8
11.77
43.6
424 박인원 41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64.0
575.7 -19.40
-111.7
474 황순태 75 M 지투알 대주주
412.8
234.3
76.21
178.5
425 박형원 44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64.0
575.7 -19.40
-111.7
475 조문수 56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11.4
576.4 -28.63
-165.0
426 김록희 6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63.4
375.8
23.30
87.6
476 함윤식 23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408.9
285.8
43.07
123.1
427 이홍석 37 M 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차남
463.4
144.1 221.52
319.2
477 윤장섭 92 M 성보실업 회장
408.3
336.4
21.39
72.0
428 권희석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61.9
488.7
-5.48
-26.8
478 구자엽 64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07.9
518.8 -21.38
-110.9
429 구본욱 37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58.2
567.5 -19.25
-109.3
479 김휘중 46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406.2
380.6
6.71
25.5
430 김용주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456.3
467.4
-2.37
-11.1
480 구자겸 55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406.0
414.1
-1.95
-8.1
431 이은백 41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456.3
416.6
9.54
39.7
481 이한용 53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404.2
252.1
60.36
152.2
432 남학현 55 M 아이센스 임원
454.1
315.5
43.94
138.6
482 구자훈 67 M LIG손해보험 회장
404.0
500.4 -19.25
-96.3
433 김승제 62 M 이스타코 대표이사
453.4
329.5
37.60
123.9
483 서정선 62 M 마크로젠 회장
404.0
779.2 -48.15
-375.2
434 구자명 62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453.3
571.6 -20.71
-118.4
484 서혜숙 66 F 세종공업 회장 (박세종 세종공업 명예회장 부인)
403.4
316.0
27.67
87.4
435 임익성 59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53.0
381.6
18.72
71.4
485 이상근 54 M 유비쿼스 사장
402.6
427.0
-5.71
-24.4
436 장세희 46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51.7
384.9
17.35
66.8
486 최호성 47 M 엘티씨 대표이사
402.0
525.3 -23.47
-123.3
437 구자준 64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51.2
487.9
-7.53
-36.7
487 백승열 55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01.6
240.9
66.74
160.8
438 송지호 54 M 다음카카오 임원
450.8
N/A
N/A
N/A
488 박판연 63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399.5
636.6 -37.25
-237.2
439 이선용 53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50.7
421.4
6.94
29.3
489 김용우 53 M 더존비즈온 이사
396.9
536.8 -26.06
-139.9
440 윤인중 52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49.8
313.1
43.64
136.7
480 박철우 50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396.8
182.2 117.83
214.7
441 박용태 64 M 녹십자 부회장
449.6
250.7
79.36
198.9
491 양기혁 45 M 메디톡스 임원
396.6
290.5
36.56
106.2
442 양태회 50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448.5
738.3 -39.25
-289.8
492 김지원 33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396.6
196.1 102.25
200.5
443 김형수 55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448.3
284.4
57.61
163.9
493 이문기 52 M 아이원스 대표이사
394.9
203.8
93.74
191.1
444 박세종 75 M 세종공업 명예회장
448.1
376.5
19.03
71.6
494 곽영필 76 M 도화 최대주주
394.2
463.7 -14.99
-69.5
445 이상웅 56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46.2
418.9
6.50
27.2
495 이종우 43 M 제우스 이사
393.5
151.6 159.50
241.9
446 김정곤 60 M 기가레인 회장
444.8
217.4 104.62
227.4
496 허서연 37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391.6
237.2
65.08
154.4
447 김종규 62 M 블루콤 대표이사
444.6
537.5 -17.29
-92.9
497 허서희 28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391.6
237.2
65.08
154.4
448 조의환 73 M 삼진제약 회장
443.8
237.0
87.23
206.8
498 김후식 50 M 뷰웍스 대표이사
389.7
260.8
49.40
128.8
449 배중호 61 M 국순당 사장
441.0
390.1
13.07
51.0
499 현승훈 72 M 화승 회장
387.7
220.1
76.14
167.6
450 김종구 65 M 파트론 대표이사
440.9
741.3 -40.52
-300.4
500 박지만 56 M EG회장
387.1
360.2
7.46
26.9
144
November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