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COVER STORY 본지선정 2014년 재계 10대 뉴스
FOCUS
본격화 된 삼성 경영권 승계
올 한해 우리 경제에 무슨 일 있었나 연중기획
ISSUE
10대그룹 하반기 정기인사 차세대 하마평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롯데그룹
EQUITY
이건희 회장家 1조원 클럽 대거 입성
새 트렌드 ‘옴니채널’에 그룹 역량 결집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INTERVIEW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2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TOP
최태원 SK 회장
500
Vol.90.DECEMBER 2014 ISSN 1976463005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
형원준 대표이사
박한오 대표이사 9
771976
463052
(주)타이쿤미디어 | 2014년 12월호 | 통권90호 | 2014년 11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90 December 2014
ISSUE
18
10 11 13 15
COVER STORY 2014년 재계 10대 뉴스 우리 경제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갑오년 말띠해가 저물 고 있다. 늘 그렇지만 다사다난 이란 표현으로 한해를 마무리 짓는다. 일도 많고 그에 따른 소 동도 많았다는 의미다. 本誌는 올 한해 재계에 굵직한 10대 사 건을 선정해 살펴본다.
2014 하반기 정기인사 4대 그룹 차세대 하마평은 10대 그룹은 누가 인사 트렌트 분석
COVER STORY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014년 재계 10대 뉴스 사라진 총수 봐주기 형량 IT분야 자수성가 부자 약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와병 대우 부활 신호탄 쏘다 무너진 샐러리맨 신화 차 판매 연간 800만대 시대 태양광 산업의 명암 갈피 잡은 창조경제 토마 피케티 신드롬 다음카카오 출범
EQ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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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나눔 START!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열매가 올해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 을 위해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과 함께 목표액 3268억원을 위 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 티는 지난 10월 설립 6년 10개 월만에 600번째 아너를 맞이했다. 올 겨울을 뜨겁게 달궈줄 사회복지공동모 금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42
FOCUS - Ⅱ 삼성-한화 2조원대 빅딜 성사
30 1조원 클럽 34 WORLD RICHEST 100
FOCUS - I 38 39 40 41
본격화 된 삼성 경영권 승계 삼성SDS 상장 스케치 제일모직 18일 상장 승계 초석 다지기 분주
FOCUS - II 42 삼성-한화 2조원대 빅딜 성사 43 방산·기계분야 글로벌기업 발판 45 한화그룹 주요 M&A 역사
INSIDE 46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별세 49 빈소 찾은 정·재계 인사 50 섬유산업 1세대 역사 속으로
INSIGHT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2조원 대 규모의 M&A가 이뤄지면서 하반기 재계가 출렁거리고 있 다. 특히 이번 M&A는 양사의 차세대 리더인 이재용 삼성전 자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라 원 영업실장이 진두지휘 했다 는 점에서 ‘세대교체’가 실감나 게 이뤄졌다는 평이다.
52 53 55 57 58
136
한·중 FTA 타결 총평 산업별 전망 득과 실은 www.tycoonpost.com 한·뉴질랜드 FTA 타결
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TOP 50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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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이건희 회장家 1조원 클럽 5명 포진 삼성SDS 상장으로 이건희 회장을 위시한 삼성家 주식지분 평가액이 대폭 늘면서 부인인 홍라희 관장,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5명이 1조원 클럽에 편입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번 상장으로 4조5000억원 대 거부로 급부상했으며 부진·서현 자매도 1조 2000억원대 주식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WORLD FOCUS 60 사진으로 보는 국내외 뉴스
맞수熱戰 64 65 66 68
가정용 가스보일러 시장 시장 분석 업계 1위 놓고 옥신각신 양사 마케팅 전략
공감36.5
70
공감36.5 행복 나눔·가치 경영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환경보호, 편의시설증 진, 생활안전 등 CSR분야를 선정하 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 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대우건설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추구하고 건설업과 연계한 CSR을 통해 진정 성 있는 기업시민 활동을 이어나가 며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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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14 10대그룹 하반기 차세대 정기인사
70 71 72 73 74 75
행복나눔·가치경영 - 대우건설 사회봉사단 CSR 환경보호 CSR [화보]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글로벌 CSR 기타 CSR
AGENDA 76 77 78 80 82 83
기부도 기업가 정신이다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15 나눔 캠페인 사랑의 열매 지원 분야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7주년 최신원 SKC 회장 UWW리더십위원회 연설 원고
연중기획 84 85 86 87 88 89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롯데그룹 협업 전략 유통부문 식품부문 정보통신부문 동반성장 정책
WORLD BEST 90 세계 10대 고가 와인
FEATURE 96 삼성 라이온즈 V8 달성 97 삼성 4연패 원동력은 99 4연속 통합 우승 대기록
INFOGRAPHICS 100 대기업 설립 평균 나이 102 한국 유급휴가일 24개국 중 최저 대기업 오너 일가의 3~4세들의 움직임은 인사철 늘 관심의 대상이다. 그 룹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권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인 그 룹의 차세대 경우 연말인사는 ‘총수권좌’를 향한 도약의 발판이다. 올 연 말 인사에 약진이 예상되는 차세대 등 하반기 인사를 미리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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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사랑한걸음 희망한걸음 함께 나누며 걸어요
메타세쿼이아길 달팽이걷기대회 일시 2014년 12월 20일 오후 1시 장소 담양군 메타세쿼이아길
“탈북이주민을 위한 사랑과 희망 나눔”
주최
주관
오방협동조합
후원 협찬
담양군지부
ZOOM IN
64
맞수熱戰 가정용 가스보일러 시장
104 105 106 107 108 109 110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넥스트소사이어티 CSR 서밋 제1회 메타세쿼이아길 걷기대회
LAWSUIT 112 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 113 공판 진행 중인 총수들
MEMORIAL 114 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115 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27주기
CELEBRATION 겨울이 되면서 보일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 보일러 시장의 양대 산 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는 2011년부터 ‘국 가대표 보일러’ 문구를 놓고 진정한 업계 최고를 가리기 위한 힘싸움 중 이다. 업계에서는 경동나비엔의 승리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상황이다. 양사의 경쟁구도를 살펴봤다.
116 삼성전자 창립 45주년 117 LS그룹 창립 11주년
INTERVIEW 118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
TYCOON-CEO TOK 120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이사 122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38
FOCUS -Ⅰ 본격화 된 삼성 경영권 승계 올 IPO 최대어인 삼성SDS가 상장 첫 날 38만원의 시초가를 형성하며 이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단숨에 4조 5000억원(11.25%) 대의 지분가치를 보유하게 됐다. 이건희 회장의 장기 와병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증여세 문제가 해소되는 모양새다. 제일모직 상장도 예정돼 있는 만 큼 앞으로 그려질 후계구도 밑그림에 귀추가 주목된다.
FORUM 124 김택환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126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
COLUMN 128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130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132 하도겸의 세상 이야기
BOOK 134 고우성의 ‘관점과 소통하다’ 135 김영서의 ‘책의 본질을 말하다’
KOREA RICHEST 136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PR PAGE 142 삼성물산 143 대우건설 144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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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함께하는
범국민 캠페인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행사기간
캠페인내용
참여방법
2014년 8월 1일부터 연중무휴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범국민 캠페인
한국일보(www.hankookilbo.com)
후원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쌩쌩영보드뉴스(www.ssyboard.com)에 접속 후 온라인상에서 무궁화를 꽃피워 참여자 이름으로 독도의 무궁화 동산에 옮겨심는 게임. 참여혜택 한국일보 ‘독도사랑 SNS기자’ 임명 및 독도 탐방기회 제공.
독도는 우리 고유영토입니다. 역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도 명백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이런 독도에 우리 민족의 꽃이며 민족의 얼로도 비유되는 무궁화를 피워 독도에 우리 얼을 더욱 깊이 심고, 온 겨레의 독도수호 결의를 천명하여 다시한번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 강역인 것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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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롯데그룹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옴니채널’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협업이 중요해졌다. 롯데그룹에게는 옴니채널 이 신 회장이 구상 중인 협업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롯데 월드몰 개장으로 인해 계열사 간 협업도 신 회장은 강조하고 있다.
52
INSIGHT 한·중 FTA 타결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Jang Hye-Ji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Kim Dong-Seok Ha Do-Kyum Ko Woo-Sung Kim Young-Seo
Art & Design/Editor
Lee Seong-Hun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YOUNG BOARD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 양국 간 FTA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 다. 협상 돌입 30개월 만이다. 이로써 우 리나라는 미국과 EU에 이어 중국 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어 경제영 토를 크게 확장하게 됐다. 13억 중국을 우리의 내수 시장으로 만든 한·중 FTA의 내용과 득실 등을 짚어봤다.
Executive Managing Director
Lim Dong-Chan
Director of General Planning
Kim Young-Man
Director of Management IT Team manager
INSIDE 섬유산업 산증인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별세 한국 섬유산업의 산증인 우정(牛汀) 이 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지난달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각계각층에서 온 문상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빈 소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코오롱 임직 원 등 60여명이 이동찬 명예회장의 마 지막 길을 배웅했다. 故 이 명예회장은 한국 섬유산업 1세대로 우리나라 섬유 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국내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섬유산업 의 큰 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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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Hae-joong Park Nam-Kyu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86
8
Choi Young-Kyu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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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차세대 리더, 경제 불확실성 걷어내야
3.6
%. 전 세계 34곳의 금융기관이 예상한 내년 우리나 라 GDP성장률이다.
정부 목표치인 4% 성장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한국은행(3.9%)과 산업연구원(3.7%) 전망치보다도 낮다. 삼성, LG 등 각 기업 경제연구소 전망치보다도 하회하는 수치다. 문제는 5월 중순 이후 성장 전망치가 3.8%였으나 최근 하
금융완화와 재정확장 정책이 결합되면서 내년 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경 제의 구조적인 변화들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본 격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사회 주역들이 점차 2선으로 물러나고 차세대 리더들이 전면에 나 서는 세대교체가 활발해지고 있다.
향해 조정된 것이다. 저성장 이유로는 엔저로 인한 일본과 수
이들 시기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신구 경영권 교체
출경쟁이 심해지고 있고 세월호 참사 영향은 사라졌으나 소
로 인한 불확실성을 지적할 수 있다. 이는 투자 위축과 소비심
비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 위축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해 결국 기업의 생산성을 악화
그럼에도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성공하면 4% 성 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초부터 회복세 보이던 세계경제는 둔하게 움직이곤 있지만 회복세가 보이고 있다. 연초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미국의 생산 차질이 컸고 중국 도 경제의 하향기조가 뚜렷해졌다. 2분기 중 일본에서 소비세 인상의 충격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되 면서 유로존의 회복세도 꺾인 바 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면서 완만하지만 세계경제가 회복세 를 타고 있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이러한 회복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그러나 경기상승 속도가 매우 느리다.
시킨다. 차세대 리더들이 풀어야할 과제가 명백해지는 셈이다. 시장 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기 위한 확고하고 미래지향적인 오너십 과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미 그 시험대 위해 올라 서 있 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역시 원하든 원치않든 세간의 주목 을 받고 있다. 구광모 LG 부장 역시 일거수일투족이 관심 대상이고 정기 선 현대중공업 상무도 오너십을 등에 업고 차세대 행보를 이 어가고 있다. 경영권 세습을 앞둔 차세대들이 현업 1선에서 그룹의 미래 를 책임지는 상황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복병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우리 내부의 낮은 경제 성장률이다. 그러나 외부 요인에 휘둘릴 일만은 아니다. 현재 우리 대기
2000년대 이후 4번의 회복기와 비교해보면 현재의 생산증
업은 충분한 유보금이 있고 사업구
가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수출 회복이 미미한 가운데 투
조정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다. 이
자, 소비 등 내수활력도 별로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는 활발한 인수합병과 적극적인 투
이를 세월호 참사 탓만 하고 있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지금까지는 그랬을지언정 이제는 빠른 회복을 해야 하는 데 이를 주도할만한 수요부문이 없는 상황이다. 엔저로 인해 수출도 안 되고 기업수익성이 낮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
자로 불확실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 는 여지를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 삼성과 한화의 과감 한 인수합병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TYCOONⓜ 편집장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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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14 하반기 정기인사
오너 일가 ‘차세대’ 누가 뜨나 세대교체기 맞아 3·4세 승진 인사 촉각 연례행사인 연말 정기 인사철이 다가왔다. 대기업 오너 일가의 3~4세들의 움 직임은 인사철 늘 관심의 대상이다. 그룹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권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인 그룹의 차세대의 경우 연말인사는 ‘총수권좌’를 향한 도약의 발판이다. 과거에는 총수 2세라는 이유만으로 수직 승진하는 ‘에 스컬레이터형’ 인사가 비일비재했지만 최근에는 정통성 확보를 위해 밑바닥 부터 착실히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사 후폭풍이 적고 조직 화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 연말 인사에 약진이 예상되는 차세대 등 하반기 인사를 미리 살펴본다.
글 | 유성호 기자
김동관 한화솔라원 실장 박서원 빅앤트 대표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1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December 2014
허윤홍 GS건설 상무
구광모 LG 상무
4대 그룹 차세대 하마평은
구광모 LG 부장 임원 상무로 승진 나머지는 실적저조·시기문제로 자제 분위기
재
했다.
동차그룹, LG그룹 등은 연말 임원
LG는 다른 그룹들과 달리 실적이 나
인사를 준비하면서 총수 자녀들의 승진
쁘지 않은데다 그룹 후계자로 꼽히는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구 부장의 경영수업이 무르익었기 때문
계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현대자
다만 올해는 이미 연중 승진이 이뤄
에 승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LG그룹 회장이 임원으로 승진했던 때 의 나이와 같다는 점도 승진가능성을 높인 이유다. 1945년생 구본무 회장은 37살이되던 1981년 LG전자 이사로 임원 반열에 올
진 총수 자녀들이 많은데다 기업실적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구
악화까지 겹쳐 ‘승진 잔치’를 자제하는
부장은 LG전자에 근무하다 지난 4월 그
재계 관계자는 “삼성과 현대차 등 다
분위기다.
룹지주사인 (주)LG 시너지팀으로 자리
른 그룹 후계자들의 경우 이미 CEO급
를 옮겨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으로 승진했다는 점에서 구광모 부장
새로운 직무를 맡은 지 불과 6개월이
의 직급을 높일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
지났을 뿐이지만 구 부장이 그간 단기
면서 “이재용 부회장은 입사 4년만인
간에 여러 계열사와 부서를 돌며 압축
33세때 삼성전자 상무보로 임원이 됐
식 수업을 받아왔다는 점이 승진 가능
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30세
성을 높였다.
에 임원이 된 만큼 37세인 구 부장이 승
탄탄한 경영 수업 후 ‘별’ 달아
구 부장은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라 그룹 승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진은 결코 빠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입사한 뒤 2007년부터 3년간 미국 스탠 포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 을 수료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미국
이재용 부회장 승진 ‘說’에 그칠 듯
뉴저지 법인에서 근무한 뒤 2013년 초 국내에 돌아왔다. 이후 서울 여의도 LG 전자 본사에서 근무하다 올 초 창원공 올해 재계 연말 인사의 관전 포인트
장으로 내려갔고 100여일만에 다시 서
는 LG그룹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울로 돌아와 지주회사 LG로 자리를 옮
예견이 적중했다.
겼다.
구본무 LG 회장의 장남 구광모 LG시
구 부장의 숨 돌릴 틈 없는 행보는 그
너지팀 부장이 정기인사에서 임원으로
가 양자로 입적돼 다소 늦게 후계자 수
승진했기 때문이다.
업을 시작한 만큼 서둘러 그룹 업무 전
LG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거쳐 구 광모 부장을 상무로 승진하는 등의 내 용을 담은 ‘2015년도 임원인사’를 단행
반을 파악토록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 다. 특히 구 부장이 올해 37세로 구본무
삼성의 경우 일각에서 이재용 삼성전 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설’이 나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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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4대 그룹 차세대 하마평은
지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 경영 일선에서 제 역량
론 동향을 살피고 있어 쉽게 결단을 내
이 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추측은
을 발휘하고 있다.
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
그가 ‘회장 전용 공간’으로 불리는 승정
하지만 올해 현대차그룹이 최한영 부
원에서 VIP급 인사들을 접견하는 등 실
회장, 설영흥 부회장, 박승하 부회장 등
실제로 법무부는 10월 28일 제69주
질적인 1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
이 차례로 현직에서 물러나는 모습이어
년 교정의 날을 맞아 모범수형자 458명
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서 올 연말 정기인사에서 ‘세대교체’ 작
을 가석방했다. 가석방 대상에는 최태
“이 부회장은 과거에도 승정원에서 손
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
원 회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님을 맞은 사례가 있다”면서 “회장 승진
오고 있다.
기업인이 포함되지 않았다.
했다.
최근에도 이삼웅 기아차 사장이 노
최태원 회장의 장녀 윤정 씨와 장남
재계도 이 부회장이 회장직을 서둘러
조 파업 사태에 따른 책임을 지고 대표
인근 군은 아직 SK그룹에 입사하지 않
승계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이사직을 내려놓는 등 주요 요직에 있
은 상태다. SK그룹 관계자는 “나이가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회장
던 인사들이 속속 자리를 떠났다.
어려 입사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
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했다.
직에 오르면 자칫 이건희 회장이 회복
정 부회장 체제의 도래를 앞두고 정
불능임을 공인했다는 오해를 부를 수
부회장을 보좌할 수 있는 젊은 임원들
차녀 민정 씨는 지난 9월 해군에 입
있다”면서 “굳이 회장직에 연연할 이유
이 대거 발탁되면서 물갈이 인사가 대
대 11월 26일 소위로 임관했다. 민정 씨
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폭 실시되지 않겠느냐는 게 업계의 전
는 3년간 의무 복무를 해야한다. 직업군
망이다.
인의 길을 걸을지 제대를 원할지는 아
이밖에 삼성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직 모르는 상태다.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직급에 어떤 변화가 올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자녀 어리고 경영 미참여로 해당 없어
정기선 상무 3세 승계 신호탄 쏴
SK그룹은 아직 어린 후손들의 승진 정의선 부회장 주변 ‘세대교체’ 클 듯
보다는 최태원 회장의 신변이 더 큰 관 심거리다. SK그룹은 12월 말에서 내년 1월 사 이에 정기 인사가 있을 예정인데 최대 현안은 최 회장의 가석방 여부다. 특히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은 최근 “기준을 충족하면 기업 인도 가석방 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 으면 역차별”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그룹 총수의 가석방 여부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장남
재계 관계자는 “‘기업인 가석방 논
정의선 부회장은 이미 지난 2009년 부
의’에 불을 지핀 상태이지만 정부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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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4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 원의 장남 정기선 상무의 행보도 눈길 을 끈다. 정 상무는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에
10대 그룹은 누가
재입사한 이후 경영기획팀과 선박영업
않아 이번 인사에서 승진할 가능성이
를 호소해 5개월 만에 구속집행이 정지
부 부장을 겸임해오다 지난달 16일 승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됐다. 이후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는
진, 그룹의 기획실의 총괄로 자리를 옮 겼다. 이번에 상무로 승진하며 3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업주부인 윤영 씨의 경우 딸은 경 영에 참여하지 않는 범LG가의 관행에 비쳐볼 때 이번 인사에 포함될 가능성 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배임액 산정을 다시 하라는 취지 로 서울고법으로 파기 환송했다. 지난 2월11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판사 김기정)는 김 회장에 대한 파기환
정 상무는 권오갑 기획실장(사장)과
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
함께 영업손실 누적으로 경쟁력 제고가
금 50억원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300시
절실한 현대중공업의 기획과 조정 재무
간을 명했다.
등을 맡게 됐다.
삼형제 경영일선 전진배치로 마무리
이후 김 회장은 지난 관련 법 규정에 따라 ㈜한화, 한화케미칼 외에도 한화 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 크엠, 한화이글스 등 7개의 계열사 대표 이사 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
허윤홍 상무 승진 기간 짧아 난망
러난 상태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씨는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으로 입사 했다.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을 맡 고 있던 김동관씨는 지난 9월 한화솔라 원 영업담당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GS그룹은 이달 초에 하반기 정기 인 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 허윤홍 상무는 2002년 LG칼텍스 사원으로 입
한화그룹은 연말에 인사를 할지 확실
한화그룹 관계자는 “2012년 10월 매
하지 않다. 올해는 지난 4월, 지난해에
니저 직급 체계가 도입됐다. 대리, 과장,
는 5월에 정기 인사가 있었다.
차장, 부장 모두 매니저”라며 “김동관
한화그룹 관계자는 “연말에 정해놓고
실장의 직급은 부장쯤 될 것”이라고 말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연말에 큰 폭의
했다. 이어 “김동관 씨는 직책이 실장이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 승진 자체는 의미가 없다. 이미 태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경영 복귀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기나 방법 등 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사했다. 이후 GS건설로 자리를 옮긴 허
재계 관계자는 “남은 사회봉사 시간
상무는 지난 2012년 상무보로 승진한
을 채우면 연초에는 경영복귀를 할 것
데 이어 지난해 상무가 됐다.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012년
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이 라고 설명했다. 차남인 김동원 씨는 지난 3월 한화첨 단소재에 입사해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을 맡고 있다. 삼남인 김동선 씨는 지난 10월 초 한
허창 수 회장 의 장녀 윤영 씨는
8월 1심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2006년 김영무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
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매니저는
표변호사의 장남 현주 씨와 결혼했다.
은 징역 4년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
입사 이후 이라크 비스마야, 사우디아라
지만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 건강 악화
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플랜트 현장 등
허 상무의 경우 승진한 지 얼마 되지
화건설 매니저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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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0대 그룹은 누가
한화건설 해외 현장에서 실무경험 중심 의 현장 경영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건설공사에 관한 실무
차세대 사촌간 선의의 경쟁
영업능력을 배양하고 경험을 축적해 글 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독립했던 박서원 씨 그룹에 합류 력 계열사 대한항공에서 각자의 영역을 맡은 데 이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로 서 경영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올해
세아그룹은 이태성 세아홀딩스 기획
초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
본부장(상무)도 최근 동부특수강 인수
로 선임됐다.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 경
전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의욕적
영 전략·영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
으로 참가하며 활발한 경영 행보를 보
지주사 대표로서 그룹 지배구조 재편
이고 있다.
업무를 맡아 그룹 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대제철에 고배를 마시 긴 했지만 2009년 세아홀딩스 전략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도 지난
발팀장으로 가업을 이은 이후 계열사의
원 빅앤트 대표도 올해 그룹에 몸담아
4월 한진관광 대표이사를 맡았고 차녀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아올리고
자신의 전문 분야인 광고 분야에서 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도 올해 초 정석
있다.
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두산
기업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는 등 경
이 상무는 故 이운형 세아그룹 前 회
그룹이 빅앤트를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영 일선으로 전면 배치돼 경영 능력을
장과 박의숙 부회장 슬하의 1남3녀 중
그룹의 일원이 됐다.
시험받고 있다.
장남이다. 이 상무와 함께 동갑내기 사
박 대표는 최근에는 빅앤트와 그룹
이 같은 구도가 굳어질 경우 대한항
촌지간인 故 이 회장의 동생 이순형 세
광고계열사 오리콤간 사업구조 재편
공은 조원태 부사장이 맡고 장녀와 차
아홀딩스 회장의 장남 이주성 상무도
과정에서 오리콤의 크리에이티브총괄
녀는 각각 호텔업과 저비용 항공사 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CCO)를 맡아 광고 캠페인을 총괄하고
에어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이라는
있다.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력 계열사서 전면배치 경영수업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3남매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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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세아제강 주식을 매입하 며 이태성 상무와 함께 그룹 내에서 목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초 이
소리를 키워가고 있다. 다만 세아그룹이
미 승진한 오너 일가 자녀들이 많다”면
그동안 두터운 형제애로 큰 다툼 없이
서 “기업들의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
계열사 지분을 나눠 갖고 가족경영 체
라 올해 연말에 승진잔치가 있지는 않
제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지분을 둘러
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싼 경쟁 국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 트렌드 분석
대기업 ‘C·A·N·D·Y’ 인사 한다 한국CXO연구소, “차세대 약진 측근 물갈이”
내
년 기업 임원인사 의 핵심 키워드 로
‘CANDY’ 다섯 글자가 꼽 혔다. 각각 C(Cut, 임원 감 축), A(Absence, 총수 부재 인사), N(Next, 세대교체), D(Delete, 올드보이 퇴진), Y(Yes man, 예스맨 강세) 등 을 상징한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 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 재계 임
Cut Absence Next Delete Y.E.S man
원 인사 키워드를 선정해 최 근 발표했다.
지면서 기존 인사들을 유예 하는 등 보수적인 인사가 이 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결 정도 미뤄지면서 신사업 개 척을 위한 임원 인사는 다소 답보 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분 석이다. 특히 승계 작업과 다소 무 관한 기업들일수록 위기 극 복 차원에서 친정 체제를 확 고하게 하려는 경향이 두드
많이 택하고 있다.
러지게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전체적으로 2015년 100대 기 실적부진 임직원 구조조정 2년 이하 단명하게 될 임원들이 회사
업 임원 수는 2014년 때보다 200~300명
총수 일가 2~4세로 세대교체
줄어든 6900~7000명 정도 될 것으로 추
내년 임원 인사에서는 오너 2~4세 경
정했다. 지난해 기업들이 어려울수록
영 승계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인사 단
이같은 분석의 근거는 최근 기업들
임원 수를 더 증가시켜 경영 실적을 개
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의 실적 저조다. 최종적으로 직원 감축
선해보려 했지만 실적은 대부분 더욱
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임원 감축을 실
나빠졌다.
를 상당수 떠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대 기업의 직원 수 대비 임원 수는 2%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 정 의선 부회장을 필두로 올 연말 인사부 터 이런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진행될
총수 부재로 유예나 보수적 인사
것으로 전망된다.
안 된다. 임원을 대상으로 고강도 구조
최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특히 2015년 삼성그룹 임원 인사는
조정을 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재무
SK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석래 효
이 부회장 주도로 단행된다는 점에서
개선에 크게 도움 되지는 못한다.
성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1만 명 직원 중 10%만 감축하더 라도 큰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경영진 입장에서는 임원을 줄이는 사 전작업 뒤 여세를 몰아 일반 사원의 감 원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꾀하는 방식을
이 감옥이나 병원 신세 등을 지고 있다.
이번 인사 조치에 따라 향후 삼성전
실적 악화와 맞물려 총수가 부재한
자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그룹의 임원 인사도 다소 어수선한 분
큰 그림도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위기가 역력하다. 총수의 운신 폭이 상대적으로 좁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어떤 분야의 인원들을 전면에 부각시킬 것인지가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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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인사 트렌드 분석
이건희 회장, 최태원 회장, 이재현 회장, 조석래 회장 등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이 감옥이나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 인사가 보류되거 나 보수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의 관심사 중 하나다. 이 부회장의 경우 향후 1~2년 이내에
에서 빠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
칭하는 이른바 육이오(625) 세대들이
라는 전망이다.
주도권을 잡고 있다.
그룹 전반을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할
기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편적으
그러나 2015년 임원 인사부터 1966년
경우, 대외적으로 리더십 문제가 복병으
로 자녀가 자기 사람들을 계열사 요직
생 이후 출생자들이 상당수 약진할 것
로 부각될 우려가 크다.
에 배치할 수 있도록 부모 세대 기업가
으로 예측된다.
때문에 올 연말 인사와 내년 임원 인
가 이러한 교통정리를 사전에 해주는
전자와 통신 등 사업 속도가 빠른 업
사가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삼성그룹을
경우가 다반사다. 이른바 해결사 역할을
종의 경우 임원이 되는 분기점이 되는
이끌어가는 자질을 보여주는 시험 무대
해주는 셈이다.
것은 1964년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경영 승계 과정이 이뤄지
2015년 임원 인사에 64년생이 포함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도 경영 승계를
면 기존 오너 측근에 있던 고위 임원에
되지 못하면 그만큼 임원으로 승진될
위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오고 있
게 실권이 없는 부회장이나 고문 등의
확률은 더 낮아진다는 의미다.
다. 최근 한전 부지 매입에 성공하면서
자리를 내주게 된다.
공학 분야 중에서는 신소재 개발 관
향후 그룹 사옥 건립과 차세대 성장 엔
그러나 중견기업 이후로 넘어갈수록
련 연구 인력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
진 동력을 정 부회장 지휘아래 일사분
어느 날 갑자기 퇴진을 통보하고 짐을
이며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적극 영업하
란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싸게 만드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한다.
려는 작업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 로 예측된다.
차세대 약진 따라 구세대 퇴진
예스맨 강세
학벌과 성별을 파괴한 블루칼라 출신
연구소는 “젊은 2~4세 오너 기업가
일반적인 예스맨의 의미와는 다르
의 경영 승계는 기존 부모 세대 측근 임
다. ‘YES맨’은 Young, Engineering,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2015년
원들의 퇴진과 궤를 같이 한다”고 분석
Supervisor를 의미한다. 즉 젊은 공학도
임원 인사는 실적 개선과 경영 승계라
했다. 젊은 오너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는
출신의 핵심 인재를 지칭하는 말이다.
는 중요한 화두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과정에서 기존 오너의 측근들이 퇴진되 는 일은 자연스럽다는 얘기다. 연말 임원 인사에서는 부모 세대와 함께 해왔던 전문경영인을 비롯해 측 근 고위 임원들이 소리 소문 없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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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도 다소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1966년
특징이 있다”며 “젊은 2~4세 오너 기업
~1969년생에 포함되는 공학도 출신의
가들이 부모 세대와 달리 어느 정도의
젊은 신임 임원들이 대거 등용 될 것으
인재 발탁 능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로 전망했다.
향후 기업 명운(命運)도 달라질 수 있
현재 재계는 1962년~1965년생을 지
다”고 말했다.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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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014년 재계 10대 뉴스
본지선정
갑오년 재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우리 경제를 흔든 굵직한 사건 재조명 경제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갑오년 말띠해가 저물고 있다. 늘 그렇지만 다사다난이란 표현으로 한해를 마무리 짓는다. 의미있는 일도 많고 그에 따 른 소동도 많았다는 의미다. 本誌는 올 한해 재계에 굵직한 10대 사건을 선정 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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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성호 기자
1 사라진 총수 봐주기 형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비리 총수 ‘징역3·집유5년’ 판결 줄어 박근혜 정부 경제민주화 여파 줄줄이 구속 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과
태광그룹, 오리온그룹, 한화그룹, SK그
현대차그룹 회장, 박용성 前 두산
룹, CJ그룹 등 총수에 대해 전에 없이 단
그룹 회장 모두 횡령·배임, 분식회계 등
호한 검찰의 구형과 법원의 판결이 나
의 경제범죄를 저질렀지만 징역 3년에
왔다.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때 남발되던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두고 이른바 ‘총수 전용 형량’이 란 말이 나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구속됐다. 1심은 이 회장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 로 인정하고 징역4년에 벌금 260억원을
고령에도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우 2012년 8월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1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으나 이에 불복해 상고, 올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 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50억원, 사회봉 사 300시간을 선고받으면서 풀려났다.
미국 엔론기업의 전 CEO가 분식회계
선고했지만 2심은 국내 법인자금 603억
한편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
로 종신형에 가까운 24년의 징역형을
원 횡령 부분 등을 무죄로 판단한 뒤 징
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선고받아 복역 중인 것과 대비되는 것
역 3년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했다.
받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항소
이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
이 회장 측은 상고로 대법원의 판단 을 받기로 했다.
라졌다. 경제민주화 기치를 앞세운 박
최태원 SK 회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
대통령 취임 이후 총수들에 대한 판결
고 법정구속돼 복역 중이다. LIG그룹 비
내용이 확연히 달라졌다.
리 사건에서는 구자원 회장이 78세의
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나 오자 ‘총수 전용 형량’이 부활되는게 아 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올 한해 범죄한 대기업 총수들에게는 ‘지옥’같은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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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 IT분야 자수성가 부자 약진
김병관 웹젠 대표이사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정주 NXC 대표이사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젊은 신기업가들 신흥부자 변신 주식자산 크게 늘어 1조원클럽도 입성 터넷 정보통신 기술과 모마일 기
인
처럼 인수합병을 통해 다음카카오라는
름을 올렸다. 그동안 1위 자리를 굳건히
반의 게임 등으로 부(富)를 일군
덩치를 키운 거대 공룡 IT업체가 등장
지키던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IT 주식부호’들이 속속 등장한 한해였
하는 속도감과 중량감 있는 진화가 계
큰 격차를 보이면서 2위로 물러나야 했
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부자의 형태는
속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
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박
전통적인 재벌家 상속형이었다. 그러나
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공식 출
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김택
이같은 부의 지형(地形)이 지식기반의
범하면서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
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정웅 선데이
자수성가형 IT 주식부호들의 가세로 서
장이 상장사 기준 IT업계 최대 주식부
토즈 대표, 송병준 게임빌 대표, 김병원
서히 변하고 있다.
호로 우뚝 섰다. 그의 주식자산은 2조
웹젠 대표, 오승환 네이버 이사가 신흥
원 가까이 됐고 1조원클럽에 가볍게 이
IT 재벌들이다.
특히 카카오톡과 다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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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와병
지
난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건희 삼성전자 회장.
그의 갑작스런 와병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령화로 접어들긴 했지만 직전에 일 본과 하와이를 오가며 경영 구상을 하 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차라 더욱 그랬다. 적절한 심폐소생과 이후 저체온치 료 등으로 의식이 일부 회복되는 등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지난달 초에는 삼성그룹 측이 공 식적으로 “이 회장이 휠체어에 앉아
재계 거목 ‘휘청’ 전 세계가 깜짝 회복해도 경영일선 복귀 힘들 듯
치료받는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일 부 언론 보도에 대해 “여러가지로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도 비슷한 내용이 보 도됐었는데 구체적인 병세나 치료 방법을 설명하면 불필요한 오해 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그동안 침 묵했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여러가지 로 병세가 호전되고 있고 지속적 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이 회장의 와병은 이재용 부 회장의 행복에 가속도를 붙였고 이는 경영권 승계에 포커스가 맞춰져 일거수일투족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다소 더딘 회복속도와 고령을 감안하면 회복되더라도 경영 일 선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 로 재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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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4 대우 부활 신호탄 쏘다
대
우그룹 해체 비사가 다시 써질 조 짐이다.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이 대우그룹 해체 15년 만에 재평가를 요구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前 회장은 8월 26일 대우 그룹 임직원 모임인 대우인회와 대우세
김우중 前 회장 대외 활동 활발 세경연 작심발언·신간 내고 대학가 강연
계경영연구회가 주최한 ‘제45회 대우특 별포럼’에서 대우 해체의 합당성에 의 문을 제기했다. 매년 열린 대우 세경연 모임이지만 이날만큼은 분위기가 달랐다. 억울함 때문에 울먹거렸지만 확고한 말투로 김 前 회장은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신간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앞세워 이 후 전국 대학가를 순회하면서 대우의 기업가정신을 전파하는 등 ‘대우 재건’ 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김 前 회장과 경제학자인 신장섭 교 수의 대화로 구성된 이 책은 단지 외환 위기와 대우해체만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김우중 회장의 세계경영의 노하우에 서부터 상생의 기업경영과 국가발전을 위한 제언, 남북관계의 개선방안과 젊 은이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조언에 이르 기까지 베이비붐 세대부터 현재의 청년 세대가 두루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 다 양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김 前 회장의 행보가 대우 재건을 위 한 초석이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겠지 만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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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5 무너진 샐러리맨 신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강덕수 이어 김준기까지 ‘흔들’ 자수성가형 기업 성장한계 노정 아쉬움
태
거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해체된 웅진그룹. 세계 경제 침체
웅진그룹과 STX그룹은 총수들이 사
업은 현재 부영만이 남아 있는 실정이
와 해운 사업 저조 여파로 공중분해된
법처리를 받았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다. 그러나 부영 역시 차세대 경영권 승
STX그룹. 유동성 위기로 주력 계열사
은 동부제철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
계가 뚜렷하지 않아 시장의 우려가 있
를 매각 중인 동부그룹.
나는 등 사실상 경영권을 내려놓은 상
는 실정이다.
양광사업, 건설경기 부진 여파로
이들의 공통점은 샐러리맨 신화를 써
태다.
30대 대기업 중 1세대 자수성가형 기
대한민국에서 창업 자수성가형 대기
내려가면서 기업가정신을 발휘했던 자
동부특수강은 현대제철에 팔렸고 동
업이 살아남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것
수성가형 기업이란 점이다. 또 하나의
부제철도 매각 골든타임을 놓치고 주인
임을 최근 2~3년 사이 경제위기에서 드
공통점은 이들 기업 모두 공중분해 되
을 못찾고 헤매고 있다.
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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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6 차 판매 연간 800만대 시대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신기록 전망 정몽구 회장 “수출 확대 만전 목표 가자” 업과 환율 급변 등 각종 악재에
파
판매 예상치를 당초 목표인 786만대에
도 불구하고 올해 현대·기아차
서 14만대 늘린 800만대로 집계했다고
의 전세계 판매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밝혔다.
8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012년 7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년 지난해 756만대를 판매 중국과 인도, 브라질
현대·기아차의 이번 목표 초과 달성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
은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량이 10%가량 늘어
시장에서의 선전이 컸기 때문이다.
났지만 엔화가치 하
중국 시장의 경우 올해 10월까지
락 등 악조건 속에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10.5% 늘어난
서도 역대 최고의
142만1650대였다.
판매 실적을 기록 할 수 있었다. 현대·기아차의 수출 증가는 부 품 협력업체 등
중국 시장은 올해 판매량이 170만대 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인도 역시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 했다.
우리 경제 전반
올해 10월까지 인도 판매량은 더 엘
에 긍정적인 영
리트 i20(신형 i20), 엑센트 등 신차 효
향을 미칠 것으
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8% 늘었다.
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December 2014
을 기해 800만대를 넘어서자”고 독려 했다.
했다.
24
의를 주재하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수출 확대 등에 만전
여 만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회
브라질의 경우 10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대비 7.2% 늘었다.
는 지난 11월
브라질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8.6%
24일 주요 계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가 신장
열사 사장단
됐다.
이 참석한
러시아에서도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
그룹 수 출
아차 뉴 리오가 판매량 1·2위를 기록하
확대전략 회
고 5월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도 성공적
의에서 올해
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7 태양광 산업 명암 엇갈린
한화는 ‘陽地’ 나머지 기업 ‘고전’ 넥솔론 회생절차 진행·삼성은 철수
태
양광 산업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한화케미칼도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
를 신·증설하는 것은 세계 태양광 시장
명암이 엇갈린 한해다. 한화그룹
이다.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은 세계 태양광 시장 수요의 증가에 맞
한화케미칼은 증산을 통해 내년 초반
한화그룹 이를 위해 김승연 회장의
춰 태양광 생산설비를 신·증설하는 등
까지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1만3000t까
장남 김동관 실장을 유럽에서 불러들
‘쨍하고 볕’이 들었다.
지 끌어올린 후 내년 하반기에는 공정
여 중국 등 태양광 신시장을 공략하기
효율화를 통해 1만5000t까지 생산량을
위해 중국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은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공장에 800㎿ 규모의 모듈 생 산라인을 짓기로 결정하고 내년 초에 착공, 2016년 초반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한화그룹이 태양광 생산설비
한화그룹은 한화큐셀 김 실장을 한 화솔라원의 영업 담당 업무를 맡는 영 업실장(CCO)으로 임명했다. 이수영 OCI 회장의 차남인 이우정 대
한화큐셀은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의
표의 넥솔론은 태양광 산업 부진에 따
셀 생산규모도 1.1GW에서 1.3GW로 증
른 웨이퍼 판매가격 폭락, 초기 대규모
설 중이다. 올 연말이면 한화큐셀 생산
자본투자로 인한 고정비의 과다, 금융
규모는 1.5GW(독일 0.2GW, 말레이시
비용 부당 증가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
아 1.3GW)로 확대된다.
돼 부도위기에 처하자 회생절차 개시
한화솔라원은 중국에 800㎿ 규모
신청을 했다. OCI는 태양광 기초원료인
의 잉곳·웨이퍼 생산라인, 1.3GW 규
폴리실리콘 매출 증대에 힘입어 흑자전
모의 셀 생산라인, 1.5GW의 모듈 생산
환 했지만 태양광·열병합 발전소, 사파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올해 연말
이어 잉곳 등을 아우르는 기타 부문은
까지 셀 생산규모를 1.5GW, 모듈 생산
매출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은 5대 신수
규모를 2GW까지 증설하는 작업을 진
종 사업에서 태양광을 접고 모마일 솔
행 중이다.
루션 부분을 채택할 태세다.
여수에 1만t 규모의 폴리 실리콘 공장을 가 동 중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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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8 궤도 오른 창조경제
대기업과 ‘창조경제·지역개발’ 손잡아 박근혜 정부 초기 혼란 벗어나 갈피 잡아
박
화 시킨다. 삼성은 경상북도에, 네이버는 강원도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
적인 시동을 걸었다.
에, SK는 대전에, 현대자동차는 광주에
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새로운 부가
그동안 추상성 논란에 휩싸여 한발
각각 창조경제의 거점을 만드는 등 대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로
재기기가 여간 힘들어 보이지 않았던
기업이 직접 나서 중소기업은 물론 벤
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늘 강조하고
창조경제가 대기업을 ‘선봉’에 세우고
처기업 등과 1대1 매칭을 통해 창조경
있다. 그러나 3개의 거점으로 아직
창조경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제의 불씨를 지핀다는 전략이다.
근혜 정부가 경제수장을 최경환 으로 교체한 후 창조경제에 본격
터는 한국판 ‘구글캠퍼스’, 또는 ‘실리콘
다고 보기 힘든
성, 효성 등이 이미 창조경제혁신센터
상황. 갈피 정
를 지어 운영 중이다.
밸리’로 일컬어진다.
과거 경제체제에 안주하고 세계경제
정부는 삼성, 현대자동차,
의 도전과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
SK, LG, 롯데, 현대중공
다면 우리 경제는 더 이상의
업, GS, 한진, 한화, KT,
발전을 멈추고 추락할
두산, CJ, 효성, 네이버,
수 있다는 게 박 대
다음 등 국내 15개 대표
통령의 위기 의식
기업들이 각 지역
이다.
별 거점을 만들 어 창조경제 를 활성
박근혜 대통령
26
December 2014
은 중심을 잡았
대전과 대구, 완주에는 각각 SK와 삼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박 대통령이 꺼낸 든 창조경제혁신센
그는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도 잡았다는 표 현이 맞다.
9 토마 피케티 신드롬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
‘21세기 자본론’ 전 세계 돌풍 “공교육 강화가 불평등 해소” 주장 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교
프
영국 등 주요국의 소득 분배 문제를 길
한 맥락의 논문과 책을 여러 차례 썼다.
수(파리경제대학) 신드롬으로 시
게는 3세기에 걸친 방대한 자료를 토대
그는 2006년 프랑스 대선에서는 사회
끄러운 한해였다. ‘소득의 불평등 문제’
로 다뤘지만 메시지는 단호했다.
당 후보의 경제자문으로 활동했고 사회
를 제기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돈을 버는
당 소속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학자 엥거스 디턴 교수(프
속도(자본수익률)는 경제의 성장 속도
집권한 2012년 대선 때는 동료와 함께
린스턴대)와 자본주의 논쟁을 격하게
(성장률)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올랑드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벌이면서 일약 학계 ‘젊은 바람’을 일으 켰다.
그리고 고령화 등으로 성장률이 떨
지지 서한을 내기도 했다.
어지면 자본의 소득 집중도는 더욱 심
지난 2 0 0 0년부터 파 리경제대
토마 피케티는 프랑스 출신 경제학자
화되는 만큼 현 체제를 그대로 놔두면
(EHESS)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전에는
다. 올해 ‘21세기 자본’이란 책으로 혜성
21세기는 중세의 세습 자본주의 꼴이
3년간 미국 MIT대에서 경제학을 가르
처럼 등장했다. 그의 이름이 한국에 본
날 수 있다는 경고다.
치다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이 책
피케티는 고소득자에 대한 세율을 대
연구 원으 로 지냈다. 런던정경대와
의 영문판이 지난 4월 미국에서 출간되
폭 올리고 자본의 도피를 막기 위해 글
EHESS에서 부의 분배를 주제로 쓴 논
면서부터다.
로벌 부유세를 도입할 것을 대안으로
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대 99’로 상징되는 소득과 부의 불
제시했다.
평등 문제를 다룬 이 책은 미국에서 단
피케티는 이미 오래전부터 소득 불평
숨에 베스트셀러가 됐다. 미국, 프랑스,
등 문제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며 유사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선정한 올해의 사상가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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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0 다음카카오 출범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거대 IT기업 출범 신호탄 쏘다 1조원 대 거부 탄생 등 많은 기록 남겨
국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카오가 합병 작업을 완료 다음카카오
잡았다.
내 포털의 2인자 다음커뮤니케이 션과 국내 메신저의 절대 강자 카
로 지난 10월 공식 출범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5월 합병 계약에 합의 4개월 동안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8월에는 통합법인 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도 얻었다. 다음카카오는 최세훈(다음커뮤니케 이션 대표), 이석우(카카오 공동대표)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범수 씨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이 합병의 최대 수혜자는 김범수 의 장으로 1조7~8000억원대의 주식부자 가 됐다. 원래 카카오는 내년에 독자 사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전격적으로 다음커뮤니케이 션과 합병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의문이 쏟아졌다. 독자 상장을 할 경우 장외에서 주당 12만원으로 거래된 카카 오 주식을 기반으로 계산하면 약 3조원 의 자금을 얻을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 됐기 때문이다. 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시장에 서 하루빨리 세계시장을 공략해야한다 는 위기감 대문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직상장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인 력을 충원하기보다는 곧장 새로운 서비
업계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독
스를 개발하고 바로 필요한 리소스를 투
두 사람은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자적으로 직상장을 하지 않고 다음을
입하기 위해 상장을 포기하고 다음커뮤
다음카카오의 합병시너지를 이끌어낼
통한 우회상장 방식을 택한 것에 대해
니케이션과의 합병을 결정한 것이다.
28
December 2014
December 2014
29
EQUITY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12,490.8
108,825.9
삼성전자 회장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664.9
3.37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65,113.3
27,257.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855.7
138.88
이건희 회장家 1조원 클럽 5명 포진 신세계·CJ 등 범삼성家 합치면 ‘富 장악’ 삼성SDS의 상장으로 이건희 회장을 위시한 삼성家 주식지분 평가액이 대폭 늘어나 1조원 클럽에 대거 편입했다. 11월 21일 종가 기준 이 회장은 11조2500억원으로 대한민국 최고 주식 부 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조원 클럽을 넘나들다가 4조 5000억원대 거부로 급부상,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도 삼성SDS 상장으로 1조 2000억원 대 주식자산이 평가돼 각각 15, 16위로 새롭게 편입됐다. 이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이학수 前 삼성물산 고문 역시 1조2300억원 대 삼 성SDS 주식을 보유 14위에 올랐고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은 삼성전자 주식만으로 12위를 지켰다. 여기에 이재현 CJ그룹 회장(7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1위), 정용진 신세 계그룹 부회장(17위) 등 범삼성家가 1조원 클럽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삼성家의 대거 약진으로 1조원 클럽이 사상처음 20명에 달했다. 글 | 타이쿤 리서치센터
1조원 클럽
3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62,242.1
66,459.2
5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39,045.9
30,573.9
7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20,241.1
15,017.0
현대차그룹 회장
4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4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0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11.51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11.2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17.1
-6.35
현대자동차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45,095.4
11,000.9
6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094.5
309.93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SK C&C 38.0 SK 케미칼(우) 3.11 SK 0.0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472.0
27.71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37,071.8
25,018.3
8위
김범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053.6
48.18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다음카카오 21.9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224.1
34.79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7,906.0
-
증감액 (억원)
증감률 (%)
-
-
December 2014
31
EQUITY 1조원 클럽
9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5,553.5
20,167.7
11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3,733.2
17,439.3
13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2,899.8
12,028.4
32
롯데그룹 회장
10위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우 3.53 롯데칠성 5.52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85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614.3
-22.88
신세계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4,351.2
18,919.2
12위
홍라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567.9
-24.14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06.1
-21.25
LG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3,246.0
14,177.4
14위
이학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31.4
-6.57
前 삼성물산 고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0.91 LG상사 2.24
삼성에스디에스 3.9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71.4
7.24
December 2014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2,292.2
-
증감액 (억원)
증감률 (%)
-
-
15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2,075.4
-
17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1,915.9
13,316.2
19위
이해진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1,794.7
11,759.3
호텔신라 사장
15위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에스디에스 3.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
-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2,075.4
-
18위
최기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
-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SKC&C 10.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00.4
-10.52
네이버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1,812.5
6,903.8
20위
조양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908.8
71.10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네이버 4.64 NHN엔터테인먼트 1.0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5.4
0.30
평가총액 (억원) 2014.11.21
2014.1.2
11,211.4
12,8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31.8
-12.71
December 2014
33
EQUITY WORLD RICHEST 100
이건희 회장 100위권 내 재진입 서경배 회장도 200위권 내 첫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뤼체우 갤럭시엔터프라이즈 회장
한스요그 위스 신테스 회장
로빈리 바이두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헤럴드 햄 콘티넨탈 회장
레오니드 미헬슨 노바텍 회장
짜런 씨리와타파팍디 타이비버리지 회장
리샤우키 핸더슨랜드 회장
조셉 사프라 사프라그룹 회장
지
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1~13위
크게 오르면서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까지 순위 변동이 없다.
급증해 순위에 들어갔다.
정확하게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까지다. 그간의 추세로 봤을 때 이들의 부(富) 는 당분간 요지부동으로 전망된다. 이달 특징적인 면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8위에서 93위로 100위권내에 재입성 한 것.
알려졌다. 세 번째 높은 순위 상승은 한스 요그
반면 줄곧 200권에에 포함됐던 정몽
위스 신테스 회장이고 로빈리 바이두
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순위 밖으로 밀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각각
려났다.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 넘는
4·5위를 기록했다.
고가에 사들인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순위 상승이 가장 높은 부자는 이건 희 회장으로 15계단이 상승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이
다음으로는 홍콩 재벌 뤼체우 갤럭
100위 권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시엔터프라이즈 회장이다. 그는 지난 달
이 200위권에 진입했다.
68위에서 54위로 14계단 뛰어 올랐다.
한스 요그 회장은 지난 2008년 자신 이 졸업한 하버드대에 개인 기부로는 최다 금액인 1억2500만 달러를 쾌척해 화제를 모았다. 센테스는 스위스 의료기 기 제조업체다. 이들과 반대로 헤럴드 햄 콘티넨탈 리소시스 회장, 레오니드 미헬슨 노바텍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 200대 부자 순
그는 마카오에 카지노 재벌이다. 카지
회장, 짜런 씨리와타파팍디 타이비버리
위에 진입한 서 회장은 약 7조원 대 자
노 6곳의 영업권을 가지고 시장의 20%
지 회장, 리샤우키 핸더슨랜드 회장, 조
산이 평가됐다.
를 점유하고 있다. 그의 이번 자산 증가
셉 사프라 사프라그룹 회장 등은 하락
는 카지노 수입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세를 면치 못했다.
서 회장은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34
December 2014
■ 세계 100대 부자 순위 11.17 10.17
이름
<2014.11.17 기준, *여성>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순위 11.17 10.17
이름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1
1
빌 게이츠
59
873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51
53 루이스 사르민토
81
156 콜롬비아
2
2
카를로스 슬림
74
762 멕시코
아메리카 모바일
52
48 아짐 프렘지
69
156 인도
위프로
3
3
워렌 버핏
84
714 미국
버크셔 헤서웨이
53
50 짐 시몬스
76
155 미국
르네상스 테크놀러지
4
4
아만시오 오르테가
78
599 스페인
인디텍스
54
68 뤼체우
85
154 홍콩
갤럭시엔터프라이즈
5
5
찰스 코크
78
521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5
57
수잔 클라튼*
52
153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6
6
데이비드 코크
74
521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6
49 알리셔 우스마노프
61
151 러시아
USM홀딩스
7
7
래리 엘리슨
70
454 미국
오라클
57
55
82
151 미국
어바인
8
8
잉바르 캄프라드
88
435 스웨덴
이케아
58
58 에르네스토 베르탈렐리 49
150 스위스
웨이포인트캐피탈
9
9
크리스티 월튼*
59
411 미국
월마트
59
66 프랑소아 피노
78
149 프랑스
케링
10
10
짐 월튼
66
400 미국
월마트
60
62 론 페렐만
71
148 미국
할랜드 클라크 홀딩즈 한콕 프로스펙싱
도날드 브렌
아발그룹
11
11
롭 월튼
69
389 미국
월마트
61
59 지나 라인하트*
60
148 호주
12
12
앨리스 월튼*
64
389 미국
월마트
62
56 락시 미탈
64
148 인도
아르셀로미탈
13
13
마크 저커버그
30
389 미국
페이스북
63
65 알레한드로 산토도밍고 37
147 콜롬비아
콰드란트 캐피탈
14
16
릴리안 베탕쿠르*
91
321 프랑스
로레알
64
73 세르쥬 다쏘
89
147 프랑스
다쏘그룹
15
17
리카싱
86
310 홍콩
허치슨 왐포아
65
61
89
145 홍콩
주대복
16
21
베르나르 아르노
65
305 프랑스
루이비통
66
76 한스요그 위스
79
145 스위스
신테스
17
18
래리 페이지
41
305 미국
구글
67
69 왕젠린
59
144 중국
달리아 완다
18
19
세르게이 브린
41
303 미국
구글
68
67 빅토르 벡셀베르크
57
144 러시아
레노바그룹
19
15
셸던 아델슨
81
302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
69
60 알베르토 바이예레스
83
144 멕시코
인더스트리아스 페놀레스
20
24 잭 마
50
297 중국
알리바바그룹
70
43 헤롤드 햄
68
144 미국
콘티넨탈 리소시스
21
22 제프 베조스
50
297 미국
아마존
71
63 레이 달리오
65
140 미국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22
20 스테판 페르손
66
295 스웨덴
헤네스앤모리츠
72
81
마사요시 손(손정기)
57
138 일본
소프트뱅크
23
14
59
276 사우디아라비아 킹돔홀딩스
73
72
로만 아브라모비치
47
137 러시아
에브라즈
24
23 조지 소로스
84
262 미국
소로스펀드
74
77
아이리스 폰트보나*
72
136 칠레
안토파가스타
25
25 재클린 마스*
73
259 미국
마스
75
70 존 프레드릭슨
70
136 키프러스
골든오션그룹
26
26 존 마스
78
259 미국
마스
76
78 미하일 프리드만
50
135 러시아
알파그룹
27
27
83
259 미국
마스
77
79 조지 카이저
71
134 미국
GBK 코프
28
29 조르제 파울로 레만
75
246 브라질
3G캐피탈
78
75
65
133 영국
그로브너그룹
29
30 무케시 암바니
57
239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79
82 스테판 콴트
48
131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30
32 칼 아이칸
78
236 미국
아이칸엔터프라이즈
80
87 루퍼트 머독
83
130 미국
뉴스 코프
31
31
89
236 이탈리아
페레로
81
86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50
129 러시아
세베르스탈
32
34 필 나이트
76
229 미국
나이키
82
97
잭 테일러
92
127 미국
엔터프라이즈 홀딩스
블라드미르 포타닌
알왈리드 알 사우드
포레스트 마스 주니어
마이클 페레로
쳉유퉁
제라드 그로브너
33
35 스티브 발머
58
222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83
74
53
127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
34
36 디터 슈발츠
75
205 독일
LIDL
84
92 짐 굿나이트
71
127 미국
SAS인스티튜터
35
33 알리코 단고테
57
199 나이지리아
단고테그룹
85
91
69
127 인도
HCL 테크놀로지스
36
40 딜립 샹비
59
187 인도
선 파마슈티컬
86
85 세르게이 갈리츠키
47
125 러시아
마그니트
37
38 타다시 야나이
65
186 일본
페스트리테일링
87
95 토마스 피터피
70
125 미국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레오나드 블라바트니크 57
오넥심그룹
시브 나달
38
37
182 미국
엑세스 인더스트리스
88
93 미하일 프로호로프
49
125 러시아
39
44 찰리 어건
61
179 미국
디시 네트워크
89
84 한스 라우싱
88
125 스웨덴
테트라 라발
40
28 리샤우키
86
178 홍콩
핸더슨랜드개발
90
90 앤 콕스 챔버스
95
124 미국
콕스커뮤니케이션즈
41
39 일레인 마셜*
72
178 미국
코크인더스트리
91
71
42
42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78
178 이탈리아
룩소티가그룹
92
88 요한나 콴트*
레오니드 미헬슨
59
124 러시아
노바텍
88
124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43
52 로빈 리
45
177 중국
바이두
93
108 이건희
72
123 한국
삼성전자
44
41
61
176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94
80 짜런 시리와타나팍디
70
121 태국
타이 비버리지
45
47 마이클 델
49
170 미국
델
95
83 조셉 사프라
76
118 브라질
사프라그룹
46
54 로렌 잡스*
50
167 미국
디즈니
96
96 헨리 시
90
118 필리핀
SM인베스트먼트
47
45 게오르그 셰플러
50
165 독일
셰플러
97
94 종칭허우
69
118 중국
와하하그룹
48
64 포니 마
43
163 중국
텐센트홀딩스
98
104 리차드 킨더
70
118 미국
킨더모건
49
51
84
163 인도
타타콘설턴시서비스
99
95 엘론 머스크
44
116 남아공
텔사모터스
50
46 로버트 쿠옥
89
160 말레이시아
윌마 인터내셔널
100
99 마르셀 텔레즈
64
115 미국
3G캐피털
폴 앨런
팔론지 미스트리
December 2014
35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2014년 1기
어린이기자단 발대식! 국내 최초 어린이 인터넷미디어 쌩쌩영보드뉴스! 2014년 11월 8일(토) 쌩쌩어린이기자단 발대식 및 소양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국내 최초 어린이 인터넷미디어 ‘쌩쌩영보드뉴스’의 취재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사건, 사고 는 물론 학교, 가정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이나 자신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진솔하게 기사화,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주한 외국대사 인터뷰 등을 통해 어려서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가슴 속에 새기면서 국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36
December 2014
주한 노르웨이 대사와 함께하는
쌩쌩영보드뉴스 어린이기자단 12월 취재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쌩쌩어린이기자단 12월 취재 계획을 알려드립니다. 12월을 맞아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미래의 꿈을 찾는 취재여정에 톨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
많은 참여 바랍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탐방취재 및 관장님 인터뷰
3일 오후 3시
주한 노르웨이 대사 인터뷰
10일 오후 3시
서울역사박물관 탐방취재
18일 오후 3시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어린이기자단 December 2014
37
FOCUS -Ⅰ 본격화 된 삼성 경영권 승계
삼성SDS·제일모직 상장과 삼성 후계구도 이재용 세금 안정적 확보…승계 ‘초읽기’
지난 11월 14일 올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삼 성SDS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치 솟으며 장을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 따르 면 삼성SDS는 시초가가 공모가 19만원보다 100%(19만원) 높은 38만원에 형성됐다. 이로 써 삼성SDS는 시가총액 29조4034억원을 기 록하며 한국전력을 제치고 단숨에 4위에 올 라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회사 주식 870만4312주(11.25%)를 가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장기 와병으로 그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걸림 돌이던 증여세 문제가 삼성SDS 상장으로 해 소되는 모양새다. 제일모직의 상장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후계구도 밑그림이 어떻게 그려지 는지 들여다본다.
38
December 2014
글 | 민미경 기자
삼성SDS 상장 스케치
공모가 19·시초가 38·현재가 40만원 대 이 부회장 지분총액 3조5천억원 ‘초대박’
삼
4조원 달하는 세금 마련 ‘성공’
가 38만원에 달했다. 이를
여기에 다른 계열사 지분까지
기준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더하면 이재용 부회장이 부담해
장 등 삼남매의 삼성SDS 보유
야할 상속세는 6조원 수준이 될
지분가치는 약 5조6000억원에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성SDS 개장 첫날 시초가
제일모직 상장만으로는 상속
달한다. 이 부회장은 약 870만4312주
세를 납부할 자금이 모자라는
(11.25%)를 보유하면서 지분가
셈인데 삼성SDS의 상장으로 이
치가 3조3060억원을 기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같은 고민을 한껏 덜었다.
삼성SDS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이 열린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한국거래소 최경수(왼쪽) 이사장과 삼성 SDS 전동수 대표이사가 상장계약서에 서명 후 교환하고 있다.
삼성SDS의 공모가는 19만원. 이 부회장이 보유한 SDS지분은
제일모직 사장은 각각 301만주 (3.90%)를 보유해 각각 1조1438억원을
2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주당
11.25%. 공모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나타냈다.
210만원 가량인 장부가 기준으로는 약
가치는 1조65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1조3000억원에 달한다.
20일 종가기준인 40만원을 기준으로는
시장은 이를 두고 이 부회장이 삼성 그룹을 물려받는데 요구되는 ‘실탄 준 비’가 사실상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SDS, 제일모직 등 삼성그룹이 핵
증권가는 제일모직이 상장하게 되면 시가총액이 7~10조원 수준이 될 것으 로 보고 있다.
삼으면 약 3조5000억원에 이른다. 결국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 상장으 로 2조5000억원(최대금액 기준), 삼성
심 계열사들을 잇달아 상장시킴에 따라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여 준다면 이
SDS 상장을 통해 3조5000억원 가량을
이 부회장으로선 해당기업 지분의 유동
부회장은 제일모직 상장을 통해 최소
더해 6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전
화가 손쉬워졌다. 특히 유동화 과정의
1조8000억원, 최대 2조5000억원의 지
망이다.
핵심인 평가액 산정은 증권시장에서 자
분가치를 확보하게 된다.
연스럽게 결정된다는 점에서 절차적 걸 림돌도 사라졌다. 18일 제일모직 상장으로 ‘화룡정점’ 재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 SDS에 이어 오는 18일 제일모직(옛 에
이 경우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보유
이 부회장 세계 300대 부자 반열
한 삼성전자 지분을 물려받는데 필요한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블
상속세를 무리 없이 장만할 수 있는 것
룸버그가 뽑은 ‘세계 300대 부자’에 선
으로 평가된다.
정됐다. 삼성SDS 상장으로 주식 가치가
이건희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 3.38%(498만5464주)를 갖고 있다.
껑충 뛰면서 보유재산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버랜드)의 상장이 이뤄질 경우 이재용
10월 31일 종가인 124만4000원을 기
블룸버그가 뽑은 ‘세계 억만장자 순
부회장은 5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
준으로 할 경우 지분가치는 6조2000억
위’에 따르면 삼성SDS 상장으로 이 부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가량으로 65%인 상속세율을 적용하
회장은 252위를 기록, 처음으로 300위
면 4조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야한다.
권에 진입했다.
제일모직의 경우 이 부회장은 지분
December 2014
39
FOCUS -Ⅰ 제일모직 18일 상장
사실상 지주회사 지배구조 최상위 이 부회장 25% 보유 그룹 지배권 강화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는 제일
내
으로 거래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
모직 사장이 각각 8.37%를 점하고 있다.
모직에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고
하다. 삼성SDS가 오너의 주식으로 관심
이번 제일모직 상장으로 순환출자 고
조되고 있다. 공모주의 뜨거운 감자였던
을 모았다면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
리가 정리되면 제일모직을 정점으로 삼
삼성SDS가 지난달 14일 상장 이후에
구조의 최상에 있는 최대 수혜주로 지
성생명에서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이어가며 차기 대
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가 형성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그
어급인 제일모직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룹 지배권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지배구조 정점 최대수혜 기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모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그룹 지배
모직 상장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
의 마지막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제
구조 재편에서 제일모직이 지주회사 전
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
일모직’ 상장이 이달 18일 예정돼 있다.
환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
도 나오고 있다.
삼성SDS의 후광효과에 힘입어 제일 모직 역시 벌써부터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된 저금
놓고 있다. 삼성그룹은 제일모직을 시작으로 삼
규모가 1조3000억원에서 최대 1조
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제일모
5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
직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다.
모금액만으로도 삼성SDS를 훨씬 웃도
리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투자자들이
물론 최근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있
수익성은 물론 안정성까지 갖춘 공모주
지만 사실상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지
투자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것”
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라며 “특히 대어급 삼성SDS나 제일모 직은 투자자들에게도 가장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제일모직이 상장 후에도 공모가를 훨씬 상회하는 가격
40
December 2014
업계에서는 제일모직의 일반 공모
무엇보다 제일모직은 삼성 오너 일가 의 소유 지분이 45.6%에 달한다. 이건희 회장이 3.7%, 이재용 삼성전 자 부회장이 25.1%를 보유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
는 규모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예측 이다. 한편 제일모직은 내달 3~4일 수요예 측을 진행한 후, 10~11일 이틀간 공모청 약에 이어 18일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에 나선다. 희망공모는 4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2874만 9950주에 이를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 승계 초석 다지기 분주
삼성생명·삼성화재 소수지분 취득 이건희 회장 지분 받기 위한 통로 확보
금
경영권 확보에 ‘필수 코스’
재용 부회장의 삼성생명·
현재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소수지분 취득을 승인
삼성화재의 지분을 갖고 있지
했다.
않다.
융위원회가 삼성전자 이
금융위는 최근 삼성생명과 삼
이 부회장이 취득하려는 지
성화재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
분은 1% 미만에 불과하지만 소
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계획
수 지분이라도 갖게 되면 이 회
대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식
장의 특수관계인에 오르게 된
0.1%씩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생명의
이건희 회장 집무실인 승지원 전경.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해외 손보회사 사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져 경영권 승계 초석을 다지는 게 아니냐는 분 석을 낳았다.
다. 이 경우 추후 이 회장의 지 분을 상속받는 데 일부 부담을 덜 수 있다.
최대주주는 20.76%의 지분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며 삼성
생명·삼성화재 주식 인수와 관련, “0.1%
특히 삼성생명은 그룹내에서 사실상
화재의 최대주주는 지분 15%를 보유한
취득을 위한 것이고 추가로 주식을 사
의 금융지주 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삼성생명이다.
들일 계획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
다 제조업 등 타 계열사 지분도 다수 보
했다.
유하고 있어 이재용 부회장 입장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특수 관계인이기 때문에 지분을 매입하려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가 지분 취득을 승인하면 이 부회장은 승인 직후부터 주식을 매입할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향후
경영권 확보가 필수적인 회사다.
지배구조 개편을 앞두고 그룹 금융계열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삼성생명은
사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화재 지분 15.0%, 삼성증권 11.1%,
시동을 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삼성카드 34.4%, 삼성자산운용 5.5% 등
즉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
을 보유 중이다. 이밖에도 생보부동산
이를 두고 시장은 이 부회장의 경영
성생명 지분을 넘겨받기 위한 일종의
신탁 50.0%,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
승계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고 관측했다.
통로를 만들어 놓는 작업이 아니냐는
99.8%, 삼성SRA자산운용 100% 등의
의견이다.
지분도 갖고 있다.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 생명이 삼성자산운용 주식을 100% 매
현재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공교롭게도 최
입하는 과정에서 보유지분 7.7%를 매각
희 회장으로 지분율은 20.76%. 이어 삼
근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인 서울 이태원
해 현금화했다.
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가 19.34%, 삼
동의 ‘승지원(承志園)’에서 해외 손해보
세금을 제외한 매각대금은 252억원.
성문화재단 4.68%, 삼성생명공익재단
험사 사장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져 이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 자금으
2.1%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의 최
같은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로 금융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식
대주주는 삼성생명으로 14.98%를 보유
이 부회장은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
0.1%씩을 취득하기로 한 것.
하고 있으며 삼성문화재단 3.06%, 삼성
에서 중국과 일본의 주요 금융사 사장
복지재단 0.36% 등이다.
들과 만찬을 가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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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Ⅱ 대기업 간 2조원 대 빅딜 성사
한화, 삼성에서 石化·防産 업체 사들여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차세대들이 ‘지휘’ 하반기 재계가 출렁거릴만한 빅딜이 이뤄졌다. 삼성이 팔고 한화가 사들이는 2조원 규모 M&A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아침 일찍 이사회를 열고 삼성테크 윈 주식 32.4%를 약 8400억원을 들여 사들이기로 하는 등 인수합병 신호탄 을 쐈다. 특히 이번 인수합병은 양사의 차세대 리더들이 진두지휘 했다는 점 에서 ‘세대교체’가 실감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글 | 민미경 기자
일러스트 |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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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기계분야 글로벌기업 발판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2개사 석화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도 사들여
한
화그룹이 상성그룹을 대상으로
■ 한화그룹이 인수하는 삼성그룹의 계열사
대규모 M&A를 성사 시켰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삼성테크 윈 지분 32.4%와 삼성종합화학 지분
(주)한화
삼성관계사
삼성관계사
57.6%(삼성테크윈 지분 포함 81%. 자사 주 제외) 등을 삼성그룹 측으로부터 인 수하는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 표했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의 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측이 보유한 삼 성테크윈의 지분 전량인 32.4%를 한화
삼성테크윈 23.4% 10.0%
KAI
50.0%
삼성탈레스
삼성 종합화학 50.0%
삼성 테크윈 지분 32.4% 인수 - KAI(10.0%), 삼성탈레스(50.0%) 및 종합화학(22.7%) 지분 포함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삼성토탈
삼성 테크윈 지분 32.4% 인수 - 삼성테크윈 보유 지분 23.4%를 더해 81.0%(자사주 제외) 확보. 삼성토탈(50.0%) 지분 포함
가 8400억 원에 인수한다. 또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
테크윈이 보유한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매출규모가 18조 원에 이르러 석유화학
주 제외)는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까지 합하게 되면, 한화그룹은 삼성종합
산업에서도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하
공동으로 1조600억 원에 인수한다. 옵
화학 지분 총 81%(자사주 제외)를 보유
게 된다.
션으로 추후 경영성과에 따라 1000억
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원을 추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계약에 따라 한화그룹은 상장회사 인 삼성테크윈의 지분 32.4%를 확보해
한화는 지난 60여년 동안 줄곧 그룹
또 삼성종합화학은 삼성토탈의 지분
성장 모태가 돼 온 방위사업과 석유화
50%도 보유하고 있어 한화그룹은 삼성
학사업의 위상을 국내 최대규모로 격상
토탈의 공동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시켰다고 자평했다.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
한화 관계자는 “방위사업과 유화사
스 인수를 통해 2013년 기준 방위사업
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한화그룹의
삼성테크윈은 삼성탈레스 지분 50%
부문 매출이 1조 원 규모에서 약 2조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딜이 성사됨으로
도 갖고 있어 한화그룹은 삼성탈레스의
6000억 원으로 증가해 국내 방위사업
써 그룹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반한
공동경영권도 보유하게 된다.
분야 1위로 도약하게 된다.
중장기 사업구조 재편작업을 일단락했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다”며 “주요 사업부문에서 세계 일류기
삼성테크윈은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23.4%(자사주 제외)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방산 분야 1위업체로 도약
한화그룹이 이번에 인수하는 삼성종합
또한 한화그룹은 삼성종합화학과 삼
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와 삼성
성토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부문
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 회사의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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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Ⅱ 방산·기계분야 글로벌기업 발판
을 그대로 승계하고 양사의 조직문화를
(구 한화테크엠)의 산업기계 기술에 삼
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가
융합시켜 미래 사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테크윈의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통합
세계 9위 수준인 291만 톤으로 증대돼
자양분으로 삼을 계획이다.
해 공장자동화, 초정밀 공작기계, 태양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광 제조설비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 기계·로봇사업 시너지 효과 기대
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측면에서도 기존 에틸렌 일변도 의 제품군에서 탈피, 폴리프로필렌·파
삼성테크윈은 영상보안장비(CCTV),
기존 국방용 무인기 기술에 삼성테
라자일렌·스티렌모노머뿐만 아니라 경
칩마운터(반도체 칩 장착 장비), 가스터
크윈의 영상처리 및 정밀제어기술, 삼성
유·항공유 등 에너지 제품 등으로 다각
빈 및 K-9 자주포 등을 생산하는 세계
탈레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중장
화할 수 있게 됐다.
적인 정밀기계업체다.
기적으로 무인시스템과 첨단 로봇 사업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기
분야 등으로도 적극 진출한다는 청사
존 일부 주력 제품의 경쟁력과 수익성
진도 그리고 있다.
악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
삼성탈레스 지분 50%, 국내 유일의 완제 비행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 주산업 지분 10%, 삼성종합화학 지분
이 밖에도 한화는 삼성테크윈이 보유
게 돼 안정적인 수익성장 기반도 마련
23.4%(자사주 제외)도 보유하고 있는
하고 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상장사다.
지분 10%도 확보하게 됐다.
고 평가했다.
2013년 매출은 2조6298억 원, 영업이 익은 96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합병은 삼성전자 이재용 원가 등 석화사업 경쟁력 강화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삼성탈레스는 2000년 삼성그룹과 프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도 이사회
랑스 탈레스인터내셔널과의 50 대 50
결의를 통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지분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다.
을 인수하기로 해 한화그룹은 석유화학
이번 매각은 그 규모만 2조원이 넘는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
초대형 빅딜로 1997년 금융위기 이후
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기업간 인수합병(M&A)으로는 최대
구축함 전투지휘체계, 레이더 등 감 시정찰 장비 등의 군사장비를 생산하는
삼성종합화학은 폴리에스테르의 원
방산 전자회사다. 2013년 매출 6176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COO)이 주도한 빅딜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규모다.
료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를 생산하
최근 전자, 금융 부문 계열사를 중심
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2조3642억 원,
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는 삼성
5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룹의 계열사 매각 결정은 앞으로 계
스 인수를 계기로 방위사업 자체의 규
지난 6월 삼성석유화학과 합병해 재
모 확대뿐만 아니라 기존의 탄약, 정밀
탄생했으며 삼성토탈 지분 50%도 보유
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항공기·함
하고 있는 비상장사다.
속될 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으로 보여진다.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매각하
정용 엔진 및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
삼성토탈은 2003년 삼성종합화학과
면서 1970년대 말부터 시작한 방산사
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차세대 방
프랑스의 토탈그룹이 50 대 50 비율로
업에서 삼성은 30여년 만에 완전히 철
위사업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확충하
합작해서 설립된 회사로 국내에서 네번
수하게 된다.
게 됐다.
째로 큰 100만 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
이 뿐만 아니라 삼성테크윈의 사업영 역 중 하나인 로봇 무인화 사업 육성에 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에 합병한 기계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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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조8691억 원과 영업이 익 549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석유
삼성그룹은 대부분 계열사에서 사 업‧인력 조정을 진행 중이다. 삼성은 이번 매각으로 전자와 금융, 건설·중공업 등 3대 부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주요 M&A 역사
케미칼·생보사 등 캐시카우 확보 성공 △한화케미칼(1982년) 1981년 다우케미칼은 제2차 오 일쇼크로 인해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가 크게 위축되자 한양화학 과 한국다우케미칼의 매각을 검 토했다. 당시 한국프라스틱공업 을 인수하여 PVC를 생산하고 있 던 한화그룹은 PVC 원료의 안정 적 확보를 위해 한양화학 인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석유화학 경기 불황으로 인수를 망설였다. 그러나 석유화학 시장의 발전 을 확신했던 김승연 회장의 판단 에 따라 1982년 이 회사들을 인 수하면서 10대 그룹에 편입됐다.
워터파크 등 다양한 레저 분야는
■ 기타 M&A 사례 년도 1957 1964 1973 1976 1982 1985 1986 1991 1995 2000 2001 2002 2002 2002 2007 2008 2008 2010 2010 2012
대상 조선유지 신한베어링공업 동원공업 성도증권 한양화학, 한국다우케미칼 정아그룹 한양유통 Universal Bearing Inc. 골든벨상사 동양백화점 대우전자 방산부문 신동아화재해상보험 대한생명 63시티 미국 AZDEL사 지분 제일화재해상보험 새누리상호저축은행 푸르덴셜투자증권 솔라펀파워홀딩스 큐셀
현재 사명 ㈜한화 화약 ㈜한화 기계 한화건설 한화투자증권 한화케미칼 한화H&R 한화갤러리아 UBI ㈜한화 무역 한화타임월드 ㈜한화 구미공장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 한화63시티 한화 첨단소재 AZDEL 한화손해보험 한화저축은행 한화투자증권과 합병 한화솔라원 한화큐셀
물론 단체급식과 식자재 사업에 도 진출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레저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화갤러리아(1986년), 한화 갤러리아타임월드(2000년) 구 한양유통, 동양백화점 등 유통회사를 인수해 성장시켰다. 1986년 당시 중화학 분야에 편중 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B2C 사 업으로의 다각화를 검토하던 중 한양의 부도로 M&A 시장에 나 온 매출 1000억원, 자본금 4억원 규모의 적자 기업인 한양유통을 인수했다. 인수 후 4년 만에 매출
1980년 7300억원 규모이던 한화 그룹 매출이 1984년 2조1500억원으
고 있다. 한화그룹 전체 매출 비중의
액을 2배(2100억원)로 늘이고 고용
로 비약적인 성장했다. 이후 이 회사
50%를 이 회사가 담당하고 있다.
보장과 지속적인 증자와 꾸준한 경영 개선 과정을 통해 명품 백화점으로
는 한화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 며 지금까지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1982년 1620억원하던 매출이 지난해 엔 3조591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2002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1985년)
자리잡았다. 한화갤러리아가 2000년
리조트 업계 선두주자였던 정아
인수한 동양백화점은 인수 전 3년간
그룹 명성콘도는 무리한 시설확장
적자 상태였으나 현재 대전지역 1위
과 자산관리 부실, 불법 자금조달 등
백화점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으로 파산해 정리 절차를 개시했고
구 대한생명이던 회사는 현재 매
1988년 당시에는 자본잠식(-400억)
출, 수입보험료, 총자산 등에서 보
상태에 이르게 됐다. 1985년 한화그
구 큐셀은 2012년 4월 파산했고
험업계 2위로 성장했다. 고용안정화
룹으로 인수된 이후 사명을 한국국
인수 당시 누적 영업적자는 4600억
및 무배당 정책 등을 통해 인수 당
토개발로 변경하고 단순 콘도미니엄
원, 공장 가동율은 20~30%에 불과했
시 2조3000억원에 달하던 누적손실
사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레저
다. 2013년 기준으로 약 500억원 이
을 6년만인 2008년에 완전해소하고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7년 법정관
상의 영업이익과 가동율 100%를 달
연간 약 50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하
리에서 벗어나 현재는 골프장, 콘도,
성했다.
△한화큐셀(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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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별세
섬유산업 전성기 일군 큰 별 지다 정·재계서 존경 받은 참 기업인 한국 섬유산업의 산증인 우정(牛汀)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지난달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각계각층에서 온 문상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빈소는 가 족과 친지, 그리고 코오롱 임직원 등 60여명이 이동찬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故 이 명예회장은 한국 섬유산업 1세대로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 다. 국내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섬유산업의 큰 별’로 평가받고 있다. 1982년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1992년 국내 최고 개인 훈장인 국민 훈장 ‘무궁화장’을 기업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하는 등 49년 동안 기업인으로 대 내외 존경을 받은 우정의 발자취를 짚어봤다. 이와 함께 우정과 동시대를 살았던 섬유산업 1세대들의 활약상도 함께 살펴본다.
글 | 안지용 기자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발인식이 엄수된 1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운구차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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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별세
최초 나일론사 생산 등 업계 발전 이끌어 경총 회장 역임 등 노사 상생에도 앞장
국
서 은퇴했다.
에 큰 획을 그은 우정(牛汀) 이동
우정은 코오롱그룹의 경영이념을 ‘산
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지난달 8일
업인의 사명에 투철하고 능률과 창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로써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는 보람
내 섬유산업 1세대로 업계 역사
1922년 7월 경북 영일군에서 故 이원
찬 일터를 만들며, 인간 생활의 풍요와
만 코오롱 창업주의 외아들로 태어난
인류 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로 정
우정은 1944년 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
했다.
학부를 졸업했다.
직원과 회사의 성공을 도모함과 동
광복 후 고국에 돌아온 뒤 6·25전쟁
시에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여파로 의복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하
담은 것이다.
던 국민에게 따뜻한 옷을 입게 하리라
이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은 ‘이상은 높
는 신념 아래 경북기업이라는 직물공장 을 세웠다. 이후 상경해 1954년 코오롱상사의 모태가 된 개명상사를 세웠다. 1957년엔 부친과 함께 코오롱그룹의
게 눈은 아래로’였다. 임했다.
등산을 통해 터득한 교훈이었다.
대표 취임과 함께 우정은 한국나이론
이상은 높게 설정해 한 걸음씩 나아
과 한국포리에스텔을 합병하면서 상호
가는 등산식 경영을 하면서도 눈은 아
를 코오롱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래쪽을 바라보면서 임직원과 사회 약자
모태인 한국나일론을 설립하고 국내 첫
이후 적극적인 R&D 투자로 1980년
나일론 공장을 설립, 국내 최초로 나일
대 필름·산업자재, 1990년대 첨단 섬유
론사를 생산하는 등 한국 섬유 발전에
소재 개발에 앞장서며 한국 섬유업계의
기여했다.
큰 별로 떠올랐다.
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이 명예회장의 생각이 오롯이 담긴 말이다. 경영철학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
1960년대~1970년대에는 코오롱상
1983년에는 고려나일론을 인수했고
우정은 그룹 뿐 아니라 여러 경제 단
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의
1985년부터는 필름과 비디오테이프·메
체장을 역임하며 노사 상생에 앞장서는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그룹의 외형을 키
디컬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등 재계를 이끌었다.
웠다. 1967년 공장 증설을 거듭하고, 폴
이 명예회장은 1988년 코오롱전자
리에스터 제조에도 착수해 크게 도약
를 세운 뒤 1990년 코오롱정보통신,
했다.
1994년 신세기통신을 잇달아 설립하며
그는 1977년 한국나이롱과 한국포리 에스텔을 코오롱으로 합병하고 삼촌이 던 이원천 코오롱TNS 전 회장에 이어
코오롱의 규모를 키웠다. 코오롱을 재계 순위 15위까지 끌어 올린 밑거름이 됐다.
1982년부터 1996년 1월까지 한국경 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우정이 경총 회장을 역임하던 당시는 노사갈등이 첨예했던 시기여서 노사문 제를 담당하는 경총 회장직 역임을 모 두 꺼려했다.
코오롱의 경영권을 물려받아 설립 20주
이후 1995년 12월 아들인 이웅열 회
우정은 1989년 경제5단체가 참여하
년이었던 1977년 코오롱그룹 대표에 취
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물려주고 일선에
는 경제단체협의회 창설을 주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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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별세
1990년 노사와 공익대표가 참석하는
■ 코오롱 가계도
국민경제사회협의회를 발족시켰다.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1993년에는 한
故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
국노총과 상호 대등한 위치에서 사회적
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합의를 이뤄내 한국 노사관계에 새로운
故 신덕진
故 이위문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3년부터 3년간 한국섬유산업연합
1女 이경숙(68)
이문조(74) 영남대 교수
2女 이상희(65)
故 고석진 前 빠이롯드전자 회장
3女 이혜숙(62)
이동혁(67) 故 김병관 前고려해운 동아일보회장 회장
4女 이은주(60)
신영철(64) 故 김병관 의사 회장 前 동아일보
1男 이웅열(58) 코오롱그룹 회장
故 김병관 妻 서창희(54) 前 동아일보 회장
5女 이경주(55)
故 김병관 최윤식(55) 前 동아일보 회장
회 회장을 지내며 섬유인들의 오랜 숙 원이었던 ‘섬유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농구협회 회장과 대한골프 협회 회장, 2002 한·일 월드컵대회조직 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아마추 어 스포츠 발전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도 이바지했다. 특히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코오롱 마라톤팀 등을 창설해 황영조, 이봉주 선수 등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마라 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95년 아들인 이웅열 회장에게 경 영권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은퇴한 우정 은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 사업을 하는
신적 물질적 유산을 남겨 놓아야 한다
남은 상태에서 추가 반찬을 시키는 일
등 사회봉사 활동에 힘썼으며 2001년
는 것은 기업가의 사명”이라며 사회복
이 없었다.
부터는 ‘우정선행상’을 제정해 올해까지
지관을 건립하고 청소년 수련마을을 개
선행인들에게 직접 시상 해왔다.
원했다.
뿐만 아니라 미술 작품 활동에도 전 념해 1992년 고희전(古稀展), 2001년 팔 순전(八旬展), 2009년 미수전(米壽展) 등 전시회도 열었다.
대외적으로 유독 ‘통’이 큰 그였지만 개인적으로는 검소하기로 유명했다. 50여년 간 신은 슬리퍼를 비서실에서 새 것으로 바꿨다가 이 명예회장에게
우정은 1982년 기업인 최고 영예인
‘멀쩡한 것을 왜 버리느냐’고 야단을 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49년 동안 기
통 맞은 일은 코오롱그룹에서 전설처럼
업인으로 대내외 존경을 받았다.
내려오는 일화다.
1992년에는 개인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기 업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후손에게 풍요로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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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쓰레기통을 뒤져 찾아낸 그 슬리퍼를 최근까지 사용했다. 고인의 점심메뉴는 주로 된장찌개와 칼국수, 수제비 등이었다. 다른 반찬이
삼복더위에도 부채와 선풍기만 있으 면 됐다. 출장지에서도 비서들과 함께 방을 쓰며 숙박비를 줄이고 등산, 낚시 에는 승합차 이용과 도시락을 싸갔다. 다만 ‘아낄 때와 쓸 때를 구분하자’는 것이 고인의 생활철학이었다. 은혜를 갚는 일이나 신의를 지키는 일에는 알뜰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우정은 1945년 신덕진(2010년 작고) 여사와 결혼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을 비롯해 1남 5녀를 뒀다.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 묘원이다.
빈소 찾은 정·재계 인사
구본무·김승연·김윤 회장 등 조문 경총은 논평 통해 고인 명복 기원
구본무 LG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
정계에서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발
이 빈소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
길이 줄을 이었다. 고인이 부친인 故 이
해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편 우정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장을 하실 때 저한테 많은 조언도 해주 셨고 여러 번 뵀다”며 “개인적으로 존 경해왔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한덕수 무역협
원만 코오롱 창업주와 함께 국내 섬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정세균 새정
회 회장도 오후 3시10분경 빈소를 찾아
산업에 부흥기를 이끌었던 만큼 원로급
치민주연합 의원, 이상득 前 의원, 한승
조문했다. 한 회장은 “고인은 가장 양심
정계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수 前 국무총리, 이헌재 前 경제부총리,
적인 기업인이었다”며 “욕심 부리시지
9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승 前 한국은행 총재, 이재정 경기도
않고 근로자를 포함한 모두가 잘 살게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승연 한화
교육감 등 정관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셨던 분”이라
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효성 조
아 조문했다.
고 말했다.
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등이 빈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논평을 통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날
“이동찬 명예회장은 한국섬유화학산업
오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순형 세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을 이끌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지대한
아제강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과 함
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
공헌을 하신 분”이라며 “국내 섬유산업
께 조문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
병원을 방문, 조문을 마친 뒤 상주인 이
의 산증인으로서 화학섬유의 해외 수
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10여분간 대화
출을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를 나눴다.
했다”고 평가했다.
를 방문, 유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한편 전두환·이명박 前 대통령을 비 롯한 정계 인사들도 이웅열 회장을 비
허명수 GS건설 부회장과 김효준
10일에도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
롯해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BMW코리아 대표, 이석채 전 KT 회장,
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날 오후 전두환 前 대통령은 1시50분경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홍석현 중앙
1시40분경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30여분 간 머물
일보 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
로하고 돌아갔다.
다 자리를 떴다. 이명박 前 대통령은 앞
괄부관장 등도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구 회장은 “예전에 경영자총협회 회
서 오전 11시40분경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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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섬유산업 1세대 역사 속으로
모직 등 섬유 국산화에 앞장선 개척자들 탁월한 사업 수완으로 세계 최고 반열 올려놔 제일모직 -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호암은 1987년 11월19일 일기로 타계 했지만 제일모직은 1990년대 케미칼 사 업, 2000년대 전자재료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갔다. 이후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하 는 방식으로 두 회사가 지난 7월1일 합병했다.
놓은 인조견으로 양복 안감으로 개발한 신상품이었다. 열처리가 좋아 당시로선 획기적이었 으며 빨아도 줄어들지 않아 동대문 시 장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다. 이후 대폭(大幅) 견직물 ‘봉황새 이불 감’, 1950년대 국내 최초의 합성직물인
작년 12월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넘겨
나일론, 데드론, 1960년대 들어서는 크
받은 삼성에버랜드가 사명(社名)을 제
레폰, 앙고라, 깔깔이, 스카이론 등 각종
일모직으로 이관 받았다.
직물을 개발해 국민생화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1962년에는 한국 직물 사상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
선경직물 - 최종건 SK그룹 명예회장
장은 1954년 9월 대구에서 자본금 1억
최초로 레이온 태피터를 홍콩에 수출하 는 쾌거를 올렸다.
환으로 제일모직공업을 창립했다. 수입
담연은 1968년 원사공장의 꿈을 실
의존도 80%인 모직을 국산화하기 위해
현했다.
호암은 1955년 소모공장을 시작으로
그해 3월 아세테이트 원사공장, 6월
방모, 염색, 가공 등 공장을 잇달아 준
폴리에스테르 원사공장을 착공하게 된
공하고 본격 생산에 나섰다.
것이다. 이후 12월 아세테이트 원사공
제일모직은 1956년 제품 생산을 시작
장이, 다음해인 1969년 2월 폴리에스테
했고 1958년 첫 흑자를 올리면서 한국
르 원사공장이 준공돼 본격 가동에 돌
섬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입했다.
호암은 모직 대량생산이 이뤄지면
담연의 열정은 원사를 추출하는 석
우리 국민은 저렴한 가격에 누구든 양
담연(湛然) 최종건 SK그룹 명예회장
유산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석유에서 섬
복을 입고 다닐 수 있게 된다는 생각이
은 1953년 10월1일 SK그룹의 모태인 선
유까지’라는 새로운 꿈을 갖고 정유회
었다.
경직물을 창립했다. 당시 선경직물은 해
사를 갖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직물사업으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패
방공간의 혼란과 한국전쟁으로 공장 기
1973년 폐암선고를 받은 담연은 항
션, 케미컬, 소재사업에 차례로 진출하
계들은 물론 집기까지도 복구가 불가능
암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상황에
면서 혁신을 거듭했다.
할 정도로 파괴됐다.
서도 7월1일자로 선경석유주식회사를
회사 설립연도는 삼성물산(1948년)
선경직물 성장의 견인차는 당시 최고
제일제당(1953년)보다 늦었지만 그룹의
인기상품이었던 ‘닭표 안감’이었다. 이
실질적인 모태로 인정받았다.
제품은 원래 ‘루스터(장닭)’란 상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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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해 석유사업에 한 발 내디뎠다. 그리고 11월15일 48세의 나이로 담연 은 영면했다.
동양나이론 -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회장
동양폴리에스터, 동양염공 등을 비롯한
형성했다.
20여개의 기업군을 거느린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증설을 거듭한 동양나일론은
경방 - 김용완 경방 명예회장
생산규모 면에서 세계 4위로 도약했다. 1976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한 만우는 1984년 1월16일 78세를 일기 로 영면했다. 대한화섬 - 이임용 태광산업 창업회장
만우(晩愚)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회 장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과 함께 현재의 삼성그룹이 자리매김할 수
경성방직의 실질적 창업주는 동은
있는 기초를 다졌다. 당시 이미 불혹의
(東隱) 김용완 명예회장이다. 1938년 경
나이를 넘겼지만 호암과 함께 삼성의
성방직 지배인으로 시작해 1946년 제
밑그림을 그렸다.
4대 사장에 취임했다. 해방 이후 면방
만우는 제일모직 설립에 지대한 공을
직 산업이 번창하면서 경성방직을 대
세웠다. 제일모직의 설립은 1950년대 공
표적 섬유 수출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공업입국이
일주(一洲) 이임용은 태광산업을 창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인해 잿더미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만우는 자
업해 1996년 11월2일 별세하기까지 일
가 된 뒤에는 경성방직을 재건하는 데
금마련부터 기계 설비 발주, 제조기술
생을 한국 섬유산업에 몸 바친 대표적
힘을 기울였다. 경방의 창업 정신은 ‘공
이전까지 전 부문에서 관여하며 무에서
인 섬유인이었다. 1954년 태광산업을
선사후(公先私後)’로 공적인 일을 우선
유를 창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창설한 그는 5·16군사정변 직후에 시행
하고 사적인 일은 뒤로 한다는 뜻이다.
1962년 만우는 56세의 늦은 나이에
한 경제발전 정책 하에서 당시로서는
동은도 ‘기업은 사회적 공기(公器)’라
직원 15명과 함께 효성물산을 세우고
획기적인 아크릴섬유 생산에 주력해 태
는 말을 달고 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독자적인 사업을 펼쳤다. 효성그룹의 기
광산업을 국내 최초의 종합섬유생산업
을 강조했다. 평생을 통해 기업가로서
틀을 세운 만우는 신성장동력으로 나일
체로 육성했다. 또한 기술개발에도 힘
의 신념을 실천한 동은은 경영 일선에
론 산업을 선정했다.
써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서 물러나면서도 소유했던 경방의 주
등 태광산업을 세계 제2위의 스판덱스
식을 한 주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경방
제조회사로 키워냈다.
임직원들의 후생 사업을 위한 자금으
당시 나일론은 의류와 산업용으로 수 요가 많고 국내 생산량이 적어 상당량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산업이다. 화학섬
1963년 동양합섬을 설립했고 1973년
로 희사해 모범이 되기도 했다. 1947년
유사업의 장래성을 꿰뚫어 본 만우는
태광산업 회장에 오른 일주는 1975년
대한방직협회를 창설했고 1964년 전경
1966년 울산에 ‘동양나이론’을 설립했
대한화섬을 인수한 뒤 방직 염색 등 섬
련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2대까
다. 이후 효성그룹은 1960년대 후반부
유가공업체인 서한물산, 유덕물산, 태경
지 6번에 걸쳐 회장을 역임했다. 1996년
터 1970년대 초에 걸쳐 승승장구하며
물산 등을 잇달아 설립해 섬유그룹을
1월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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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한·중 FTA 타결
2년 여 협상 13억 대륙 빗장 풀어 美·EU 등과 글로벌 FTA 네트워크 형성 지난달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양국 간 FTA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협상 돌입 30개월 만이다. 양국 정부는 금년 중 세부사안의 협상을 마무리한 뒤 FTA 협정 문안에 가서명한 후 내년 초 관계 장관 간 정식서명을 거쳐 발효할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EU에 이어 중국 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어 경제영토 를 크게 확장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FTA에 대해 정부는 역대 최대인 연간 54억 4000만 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와 역대 최저 수준의 농수축산물 개방을 강조하며 만족감을 드 러내는 눈치다. 하지만 문호개방보다는 서로 지키려는 자국 산업 보호에 더 역점을 둔 미완의 협정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3억 중국을 우리의 내수 시장으로 만든 한·중 FTA와 잇따 라 타결된 한·뉴질랜드 FTA의 내용과 득실 등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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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안지용 기자
총평
가서명 직전 ‘실질적 타결’ 공동 선언 경제영토 73% 확보 관세 연 54억 달러 절감
지난달 1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이 한·중 FTA 합의 의사록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아
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가 마무리돼 가서명을 하기 전 단계
“역대 최대인 연간 54억5000만 달러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를 의미한다.
관세 절감 효과가 생기는 반면 농수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중국 베
한·중 양국은 올해 안에 세부 사안을
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
마무리하고 가서명한 뒤 내년 초 정식
가주석과 한·중 정상 회담 직후 한·중
서명하고 한·중 FTA를 정식 발효한다
FTA를 실질적으로 타결됐음을 공동 선
는 계획이다.
언했다. 지난 2012년 5월 양국 간 1차 협상이 시작된 이후 30개월 만이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양국이
물 개방 수준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FTA에서 10년 내 관세철폐를 뜻하는 조기 관세철폐 품목 비율이 미
한·중 양국은 상품·서비스·투자·금
국 100%, 한국 97.4%였던 것과 비교
융·통신 등 양국 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의 개방이다. 하
총 22개 항목의 FTA를 타결했다.
지만 중국은 지난해 GDP가 미국(16조
회담 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은 품목 수 8194개의 90.7%, 수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이 두 정상이
입액의 85%를 개방하고 우리는 1만
지켜보는 가운데 FTA 합의 의사록에
2232개의 92.1%, 수입액의 91.2%에 대
중국 역시 최대 수입국이 한국이라
서명했다고 전했다.
해 20년 이내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
개방율은 상대적으로 낮아도 효과는
의했다.
역대 최대일 것으로 분석된다.
‘실질적 타결’은 원칙적 타결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쟁점들에 대한 논
청와대는 한·중 FTA 타결과 관련해
80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인데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이다.
특히 중국은 FTA 타결 전 수입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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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총평
세율(평균 9.7%)이 미국(3.5%)이나 EU(5.6%)보다 높아 FTA로 인한 관세
■ 한·중 FTA 타결 주요내용 부문
내용
상품
쌀·배추 등 614개 농수산품목(수입액 기준 30%) 양허 제외 식품·화장품분야 시험검사기관 상호인정 협력 강화, 국제공인시험성적서 상호수용. 비관세조치 관련 분쟁 해결 절차 도입
인하 효과가 클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FTA가 완전히 정착되면 연간 관세 절감액 이 한미(9억3000만 달러)의 5.8배, 한 EU(13억8000만 달러)의 3.9배인 54억
700달러 이하 물품 원산지 증명서 면제. 48시간 내 통관 원칙. 원산지·무역구제 양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제도 도입 및 남용 방지. 덤핑 마진율을 높이는 제로잉 관행 부존재 확인.
4000만 달러(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3번째
서비스·투자
FTA를 체결하게 됐고 세계최대 경제권 인 미국, EU, 중국과 동시에 FTA를 맺 은 아시아 최초의 국가가 됐다. 중국 내 수시장에서도 경쟁상대인 일본 독일 미
규범·협력
포지티브 자유화 방식 도입 이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 협상. 서비스 내국민 대우. ·중국은 법률·건축 엔지니어링·엔터네인먼트 분야 개방. ·투자 자·구가소송제 규정. 통신시장 투명한 경쟁보장 및 무역 장벽 완화. 한국의 중국 주재원 최초 주재허용 기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한국 기업에 차별적 법집행 방지, 중국 국유 기업에도 경쟁법 적용. 방송 지적재산권 보호기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 한국 기업 상품권 보호 위해 유사상표 등록 방지. 전자상거래에 무관세 관행 유지.
국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 세계 GDP 중 FTA 체결국들의 GDP
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장 개방의 선점
의 중국 시장 빗장을 열었지만 협상 결
비중을 뜻하는 ‘FTA 경제영토’도 61%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한중 FTA가
과는 문호개방보다는 서로 지키려는 자
에서 73%로 넓어져 멕시코(63.6%)를
조기에 발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 산업 보호에 더 역점을 둔 미완의 협
누르고 칠레(85.1%)와 페루(78.0%)에
FTA 민간대책위원회는 FTA에 관
정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의견수렴 및 대정부 건의 등을 위해
실제로 중국은 자동차를 비롯한 주
여기에 한·중간 교역기준을 정립해
중기중앙회, 전경련, 무역협회, 대한상
요 화학제품과 굴삭기 등 우리 주력 수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일 FTA와 역내
의 등 경제 4단체와 은행연합회 등 총
출품을 양허 대상에서 제외했다. 우리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도 유
42개 단체 및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나라 역시 농산물 30%를 제외해 결과
이어 3위가 된다.
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들은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관 세 인하가 우리 측의 기대에는 못 미
적으로 역대 최저 수준의 FTA에 합의 한 것이다.
쳤지만 국산 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전문가로, 지난
이번 한중 FTA 타결 소식에 주요 경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한다”며
한·미 FTA를 주도했던 김종훈 새누리
제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
“한·칠레, 한·미 FTA 비준 과정의 경험
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한·중 FTA 타
러 ‘조기 발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을 교훈 삼아 향후 비준 과정에서 소모
결과 관련해 “수준 높은 개방은 아니었
지난달 10일 FTA 민간대책위원회의
적 논쟁이 최소화되길 기대한다”고 밝
다”고 평했다.
공동위원장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혔다. 이번 FTA에서 중국은 처음으로
김 의원은 “양국이 수준 높은 개방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용
금융 통신 전자상거래를 FTA에 포함시
을 통해 경제의 자유화, 이를 통한 효
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
켰다. 쌀은 한·중 FTA에서 완전히 제외
율의 제고보다는 서로 민감하고 보호
제인연합회 회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
됐다. 고추·마늘·양파·소고기·돼지고기·
가 필요한 부분은 지켜가면서 우선 할
회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
사과·배 등 610여 개 품목은 관세 인하
수 있는 것을 하고 좀 더 노력이 필요
업이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 것은 숙제로 남기자고 정리한 것 같
세계 3대 경제권과 FTA 체결
면서 현지 산업구조, 시장상황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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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FTA 타결이 13억 인구
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산업별 전망
화장품·철강 등 소비재 분야 수혜 현지화 전략 강세 자동차 양허 대상 제외
한
된다.
기존 가공무역 중심인 대중 수출
하지만 FTA 타결로 한국산 가전제품
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장벽이 낮아지면
구조가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고부
에 대한 중국 선호도가 높아져 장기적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
가가치 최종 소비재 위주’로 바뀌는 계
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
길 것이란 설명이다.
기가 될 전망이다.
고 있다.
·중 FTA가 실질적 타결이 되면서
중국은 2~10%, 평균 5%의 관세를 부과
국내 철강제품의 전체 수출량에서 중
이에 철강,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의
다만 국내 업체들이 이미 현지에서
주력 수출 품목 등은 업종들이 수혜를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만큼 추가 수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혜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가전 업계
그러나 자동차, 반도체, 모바일기기
국으로 수출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5.6%다. 전문가들은 한·중 FTA를 계기로 자 동차 강판이나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국
의 관측이다.
등은 혜택이 미미할 전망이다. 특히 당
휴대전화 부문도 차분한 분위기 속
초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됐던 자동차는
에 중국 업체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특히 글로벌 철강시장과 중국 현지
양국 ‘민감 업종’으로 분류돼 양허 대상
스마트폰의 성능과 기술력 경쟁이 한계
철강시장이 공급 과잉 상황이지만 여
에서 제외됐다.
에 달하면서 가격이 중요한 제품 선택
전히 중국의 산업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서 우리 철강 기업들의 현지 생
화장품
한국에서 30만~40만원대 저가 스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중 FTA를 통
트폰을 팔고 있는 샤오미의 경우 FTA
해 가장 직접적
로 관세가 철폐 되면 가격공세가 더욱
운송
수혜가 예상되는
강해질 전망이다.
해운·항공 등 운
업종 은 화 장 품
한편 LCD는 ‘민감 업종’으로 분류되
송업종은 교역량
이다. 이는 미국, EU와의 FTA 체결 전
면서 관세인하 조치가 10년 뒤로 유보
증가에 따른 수
례에서 관세 철폐로 한국에 진출한 해
됨에 따라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
혜를 받을 전망이
외 브랜드들이 직간접적으로 효과를 누
된다.
다. 항공의 경우 전체 매출의 12%가 중
린 부분들이 있기 때문. 입장이 바뀐 이
반도체 등 첨단제품의 경우도 이미
번에는 우리나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세가 폐지된 데다 생산 공장이 중국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 있는 경우가 많아 큰 영향은 없을 것
국 관련인 만큼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국 비즈니스가 활발해지고 제조업 무역 활성화로 화물과 여객 수요가 증
으로 보인다.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전자 TV, 냉장고 등 전
철강
기·전자 업계는
철강업계는 철강
시장변화가 크지
제품에 대해 한국
구체적인 수혜 여부를 논하긴 이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은 무관세인 반면
만 특히 중국만을 오가는 중소 선사들
해운업계 또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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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산업별 전망
■ 한·중 FTA에 따른 산업별 대 중국 수출입 변화율(추정)
(단위:%)
대중 수입
대중 수출 104.8
99.1
97.2 82.2 54.8
48.3
30.2
농산물
축산물
73.6
45.3 18.8 18.2
수산물
22.1
15.4 15.7
식품
41.9
37 41.9
전자
석유화학
71.3 49.3
39.6
52.1
39.8
49.5 34 34.8
12.7
철강
자동차
섬유
에겐 아주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
때문에 큰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로 전망했다.
있다.
기계
농축수산업
제조업
기타제조
자동차 실질적 타결된
반면 아직 장담할 수 없다는 목소리
세계 유화산업 수요시장에서 중국이
한·중 FTA에서
도 나오고 있다. 이미 관세 장벽이 대폭
차지하는 비중은 2003~2007년 21% 수
자동차가 양국의
낮춰져 크게 달라지는 게 없기 때문이
준에서 2008~2012년 59% 수준으로 급
양허대상에서 제
다. 이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이어지기는
증했다.
외되며 국내자동차 기업은 현행 22.5% 의 관세를 그대로 지불해야 한다. 중국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건설
에서 생산된 차량들도 국내 수입 시 현
정유·유화
건설업계는 세계
행과 같은 8%의 관세를 매긴다.
정유업계와 유화
최대 규모인 중국
자동차가 양허대상에서 빠진 것은
업계의 대중국 수
시장의 빗장이 열
중국 생산이 많은 국내 기업들의 현실
출 의존도가 높
렸다고 반기는 분
과 관세가 철폐될 경우 세계적 업체들
은 상황이라 업계
위기다. 단 개별기업의 진출이 이뤄지기
이 중국서 생산한 자동차가 국내로 유
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
까지는 문화적 차이 등으로 상당한 기
입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반영된
망된다. 중국은 한국의 석유와 유화 제
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것으로 보인다.
품의 제1위 수출 시장이다. 석유제품의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건
중국 역시 자동차를 최우선 보호 업
18%, 석유화학 제품의 45%가 중국에
설시장으로 고속철도, 발전소 등 인프
종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해 양국
수출되고 있다.
라 발주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전망이
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조치로 풀이
정유업계는 석유제품의 가격경쟁력
다. 그간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중
된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자
이 제고돼 중국이 가장 큰 수출시장인
국 내 공사 실적이 필요했지만 한·중
동차 산업은 현지화 전략이 강해 전략
만큼 전체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FTA 체결로 중동 등 제3국 공사 실적
적인 차원에서 예외조치를 하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 반면 FTA 타결 이전에
도 인정받게 돼 국내 기업의 낙찰 가능
고 밝혔다.
도 석유제품의 관세율이 0~2%로 낮아
성이 높아졌다.
이득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 온다. 유화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석 유화학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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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동차 부품은 당장은 큰 영향
하지만 중국기업의 원가경쟁력이 높
이 없겠지만 앞으로 6~10%의 관세가 철
고 법규 등 비관세 장벽이 존재해 단기
폐돼 중국 수출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
간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는 어려울
다. 특히 중국에 생산 공장이 없는 2차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협력업체들이 큰 기대를 표시했다.
득과 실은
관세 절감 등 유리한 무역 조건 확보 중국 역공세에 점유율·가격 등 위협 요인
세
계 시장을 양분하며 G2로 불리는
■ 한-중 교역 규모 추이
중국과 FTA를 실질 타결하면서
대 중국 수출
앞으로 주어질 이익과 감수해야할 손해
1500
는 분명 존재한다. 중국과 비교했을 때
1200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산업은 유리한 반 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는 손해를 봐야 한다는 말이다. 중국은 인구수가 13억5000만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단일국가
대 중국 수입 1343
1342
1459
1168
900 820 600
(단위:억달러)
914 769
867
630
716
864
831
808
542
469 288
300 0
2007
2008
2009
2010
의 3.9배에 이르는 것이다.
2011
2012
2013
1~4월 2014년
시각이다.
로는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이
이에 철강, 석유화학 등 우리의 주력
이와 함께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
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중 수출액은 전
수출 품목을 비롯해 패션, 건강·월빙제
오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혁신으로 인해
체의 26%에 달하는 1458억 달러, 수입
품, 생활가전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
전자제품 등 기술적 우위를 점한 품목
액은 16%인 8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기업들도 특혜 관세로 가격 경쟁력이
에서도 중국 저가 제품의 공세가 거세
이러한 점을 놓고 보면 FTA 타결을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
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하지 않은 국가에 비해 관세 등 상대적
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해서도 벌써부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한·중 FTA
으로 유리한 무역 조건을 확보했다는
터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나오고
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점은 장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절
있다. 무엇보다 중국 제품의 수입이 크
내는 분위기다. 양국이 경제적인 결속
감할 수 있는 관세는 연간 최대 54억
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시장점유율
을 강화하면서 불안한 동북아 정세의
4000만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하락, 가격경쟁력 등에서 중소기업들은
정치적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걱정하는 모양새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 양허 품목을 살펴보면 중국은 품목 수 91% 수입액 85%를, 한국은 품
또한 한국에 대거 진출할 것으로 예
특히 개성공단서 만든 제품의 원산지
목 수 92%, 수입액 91%에서 20년 내에
상되는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직
도 한국산으로 인정해 관세를 적용받도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 농수축산물의
접 투자로 인한 국내 산업공동화 등에
록 한 부분은 의미 있는 성과로 보고 있
경우 쌀은 완전히 제외시킨 가운데 품
대한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다고 전문
다. 하지만 서로 국익을 고려해 민감 품
목 수 70%, 수입액 40%로 역대 최저 수
가들은 말하고 있다.
목들을 양허 대상에서 뺀 다소 낮은 수
준에 합의했다.
FTA 수혜 품목으로 여겨지는 공산
준의 협상 타결은 아쉬운 점으로 분석
이로써 우리나라는 대중 수출에 있
품 역시 중국산이 국내 시장을 파고들
어 연간 최대 54억4000만 달러의 관세
염려가 있다. 특히 섬유, 의류, 생활용품
이와 관련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
등 중소기업들의 내수 시장 의존도가
두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더
인다. 이는 한·미 FTA(9억3000만 달러)
높은 품목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
라도 자동차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된
의 5.8배, 한·EU FTA(13억8000만 달러)
이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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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한·뉴질랜드 FTA 타결
타이어·車 부품 등 공산품 수출 청신호 소고기 등 농축산업 타격 불가피
지난달 15일 오후(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과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한-뉴질랜드 양국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양국 정 상은 이 자리에서 한·뉴질랜드 간 FTA 체결을 공식 선언했다.
한
언했다.
FTA 소식이 들려왔다.
에 가서명한 뒤 내년 초 정식으로 서명
·중 FTA가 실질적 타결된 지 5일 만인 지난달 15일 또 한 번의
바로 한국과 뉴질랜드 간 FTA가 그 것. 이번 타결은 추진된 지 5년 5개월 만이다. 한국은 뉴질랜드의 재화 및 서비스
앞으로 한·뉴질랜드 FTA는 올해 안 하고 내년 중 발효되도록 할 계획이다.
히 승용차·화물차용 타이어를 포함해 세탁기에 부과하던 관세 5%를 즉시 철 폐한다. 여과기와 안전벨트, 제동장치 등 자
이번 FTA 타결로 양국 간 농림수산
동차부품 관세도 3년 내 사라져 국내
분야와 제조·서비스분야 등의 교류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뉴질랜드시장 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시장 6위, 재화 및 서비스 수입시장
지난해 기준으로 뉴질랜드는 원목,
전선과 철강관, 아연도강판은 물론 면
8위로 2014년 6월 마감한 해 기준 총
낙농품, 기타 석유화학제품, 알루미늄,
류와 빵, 커피류에 대한 관세도 사라지
무역규모는 40억 뉴질랜드 달러(약 3조
가축 육류 등을 위주로 우리나라에 수
게 된다.
4000억원)에 이른다.
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휘발유, 승
또 3년 내 5%의 냉장고 관세와 버스
용차, 경유, 건설중장비, 합성수지 등을
나 트럭 등 화물차와 건설중장비에 부
주로 수출하고 있다.
과하던 관세(최고 5%)도 없앤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를 방 문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존 키 뉴 질랜드 총리와 브리즈번에서 한·뉴질랜
뉴질랜드는 수입액 기준으로 92%의
다만 주력 수출품인 승용차는 이미
드 FTA 타결 선언 공식기자회견을 열
항목에 대해 즉시 관세를 철폐하고 7년
무관세로 수출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
고 양국 간 FTA 협상이 타결됐다고 선
이내에 관세를 100% 철폐하게 된다. 특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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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과 관련해 양국은 한반도 역 외가공지역위원회를 설립해 역외가공
■ 한·뉴질랜드 FTA 타결 주요내용 부문
지역 지정과 원산지 충족기준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상품양허
우리나라는 수입액 기준으로 48.3% 의 항목에 대해 즉시 관세를 철폐하고 20년 이내에 96.5%에 대해 관세를 철폐
원산지
하게 된다. 이로 인해 FTA 첫 해에만 6500만 뉴 질랜드 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가 생길
농수산물 다수 제품에 완전 생산기준 도입. 승용차에 부가가치기준과 4단위 세 번변경기준 선택적 이용. 섬유에 한·미 FTA보다 완화된 기준 적용. 개성공단의 한국산 인정여부는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위원회 설립해 논의. 농산물에 양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도입. 신선·냉장·냉동 소고기에 별도 농산물 세이프가드 도입. 반덤핑 관세 최소 부과.
인력이동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허용인력 1800명→3000명. 뉴질랜드, 한국어강사·태권도강사·한의사·멀티미디어 디자이너·수의사·소프트웨어 디 자이너 등 총 200명에 일시고용입국 보장.
과하던 관세를 즉시 철폐한다. 대 뉴질랜드 2위 수입품인 소고기에
뉴 : 타이어·세탁기 관세 즉시 철폐. 버스·트럭·건설중장비·자동차부품 3년 내 철폐. 철 강제품 5년 내 철폐. 모사·순모직물·폴리에스터사·편직물 7년 내 철폐. 한 : 소고기 15년 내 철폐. 쌀·천연꿀·사과·배·감·고추·마늘·녹각·오징어 등 199개 양허 제외. 탈전지분유·치즈·버터·홍합 저율할당관세 부여
무역구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는 와인(15%)과 양가죽 등에 부
내용
서비스·투자
내국민 대우, 최혜국 대우.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 도입. 뉴질랜드의 투자사전제 심사기준액 2000만 뉴질랜드달러→5000만 뉴질랜드달러.
대해서는 발효 후 15년간 관세를 낮추 기로 했다. 낙농제품에 대한 시장개방도 최대한 늦췄다. 치즈는 7~15년 내, 버터는 10년
던 적자 폭은 2012년 8억8223만 달러 로 낮아졌다가 다시 지난해 9억818만 달러로 증가했다.
진다. 낙농품에서는 치즈(관세율 36%)가 종류에 따라 7∼15년 이후, 버터(89%)
정부는 농산물 세이프가드와 계절관
는 10년 뒤, 조제분유(36∼40%)도 대상
세, 저율관세할당(TRQ), 부분관세감축
품목에 따라 14년과 15년 뒤에 각각 철
대신에 쌀, 천연 꿀, 사과·배 등 과실
등 예외적 수단을 적용, 피해를 최소화
폐된다. 과실류에서는 키위(45%)가 6년
류와 고추·마늘·녹각·오징어 등 주요 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 대
뒤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국내 키위
감 품목에 속하는 199개의 품목은 양
한 농림축산물 부문 무역적자는 더욱
농가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허대상에서 제외됐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 관세를 철폐하고, 조제분유는 15년 내 철폐한다.
사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교역액
이번 FTA를 통해 양측은 96% 이상
최대 관심 품목인 소고기는 관세
은 지난해 기준 28억8000만 달러로 큰
의 높은 상품 자유화에 합의했다는 게
(18~40%) 철폐 기간이 15년으로 잡혔
편은 아니다. 우리 입장에선 44위 정도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 단계적으로 관세율이 인하되면서
에 해당한다.
뉴질랜드산 값싼 소고기가 우리 식탁에 G20 정상회담서 공식선언
자주 오를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이 1816억 달 러 수준인 만큼 시장 규모로 따져도 중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낙농품과 가축육류, 과실류 등 주요
아니다. 특히 한우 농가 등 국내 농축산
뉴질랜드산 제품의 수입 관세는 단계적
하지만 뉴질랜드는 상당수 공산품을
업계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으로 철폐된다. 관세율 18~30%가 적용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로 최근 우리나라
최근 5년간 뉴질랜드 농림축산물 누
된 돼지고기는 삼겹살과 넓적다리, 어깨
와의 교역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적 무역적자는 42억2800만 달러(약 4조
살 등을 뺀 나머지 부위는 7∼18년 뒤에
6520억원)에 달한다.
관세가 철폐된다.
2011년 10억1034만 달러까지 늘어났
닭고기도 18년이 지나면 관세가 사라
소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다.
한·뉴질랜드의 교역은 2008년 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기 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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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SITUATION
너무 일찍 나왔나?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산타클로스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는 곡예사를 비롯해 1000명이 넘는 진행자가 참석했다.(11.22)
가자! 다시 우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 탐 사 임무를 수행할 우주인 3명과 특수제작된 커피머신 을 실은 소유즈 TMA-15M 로켓이 카자흐스탄 바이코 누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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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찔한 사고 9·11 테러의 현장 그라운드 제로에 최근 완공된 원 월드트레이드 빌딩 외벽에서 두 명의 청소부가 추락 위험에 처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11.13)
‘붉은 땅과 바다를 적신 피’ 1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1월11일을 영령(英靈)추모일로 기리고 있는 영국에서 11일 1차 대전 발발 100주년 기념 설치작품 속에서 추모일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붉은 땅과 바다를 적신 피’라는 제목의 이 설치작품은 런던탑의 물 없는 해자에다 도기로 제작된 붉은 양귀비꽃 총 88만8246개 를 꽂았다. 이 숫자는 1차 대전 때 전사한 영국 및 영연방 군인들 수다. (11.11)
NATURE
뉴욕은 가을을 만끽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호수에서 관광객들이 붉게 물든 단풍 아래에서 보트를 타고 있다.(11.7)
영원한 미스터리 고래의 죽음 니카라과 톨라의 포포요 해변에서 숨진 고래를 매장하는 작업 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지켜보고 있다. 전날 거대한 고래 한 마리가 해변에 좌초되자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고래를 바다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고래는 결국 좌초 상태에서 숨졌다.(11.16)
눈을 이고 가는 자동차 18일(현지시간) 38년 만의 기록적인 한파 와 폭설이 미국을 강타해 전국의 절반이 눈으로 뒤 덮힌 가운데 뉴욕주 랭커스터에서 한 차량이 지붕 위에 거대한 눈덩어리를 인 채 이동하고 있다.(11.19)
속살 드러낸 페루 불법 채광현장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페루에 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UNFCCC) 연례 당사국총회(COP)를 앞 두고 페루 정부가 최근 불법 채광을 단속하면서 동남부 밀림지역 에 경찰대대를 파견했다. 불법 채광이 성행하면서 산림이 파괴되 는 등 환경 오염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1일 마드 레 데디오스 라팜파에서 불법 채광으로 산림이 벌채된 현장의 항 공사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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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OCUS DEMONSTRATION
“복수의 돌을 받아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군형무소 부근에서 팔레스타인 시위자가 고무줄 투석기를 이용해 이스라엘 병사들이 발사한 최루탄을 되던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인 2명이 예루살렘의 유대교 예배당(시나고그)을 습격해 4명이 사망했으며 침입자 2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11.18)
홍콩 우산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홍콩 시위대가 도심에 쳐 놓았던 바리케이드 일 부가 철거된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홍콩 입법회(의회) 건물에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져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곤봉을 든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고 있는 모습.(11.19)
“옷 입는 자유를 달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여성들의 옷 입는 자유를 주장하 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11월 초 여러 명의 남성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버스를 기 다리던 여성을 공격하고 옷을 찢으며 강제로 옷을 벗기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여성단체 회원을 포함해 1000명의 넘는 시위자들이 여성 폭력에 항의하고, 편 견과 차별에 항의하면서 이날 시위를 벌였다.(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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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규명하라” 멕시코 게레로주에서 실종된 대학생들에 대 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9월 반정부 시위를 하던 대학생 43명이 경찰에 체포된 뒤 갱단에 끌려가 실종됐다.(11.17)
GOLF
넘버원을 향해 레디 고!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 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 승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크리스티나 김으로부터 샴페인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만 상금과 우승보너스 등 총 150만 달러를 챙기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11.24)
앗싸! 9년만에 1등이다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30·한국명 김초롱)이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펑산산(중국)을 물리치고 우승이 확정되자 날아갈 듯 좋아하 고 있다. 그는 9년만에 퉁산 3승을 기록했다.(11.17)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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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가정용 가스보일러 시장
‘국가대표 보일러’ 향한 끝없는 힘겨루기 추운 겨울이 되면서 보일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추위가 심해 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부의 고효율·친환경 보일러 보급 정책 가시화 등에 따라 내 수 판매가 한 자리 수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국내 보일러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 러는 신제품 개발, 유명 연예인을 이용한 스타마케팅 등을 통해 점유율 높이기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특히 양사는 지난 2011년부터 ‘대한민국 대표 보일러’, ‘국가대표 보일러’ 등의 문구를 놓고 진정한 업계 최고를 가리기 위해 힘겨루기를 해 온 상태다. 업계에서는 2009년 이후 점유율과 매출액 등에서 앞서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승리를 암묵적으로 인정하 는 상황. 하지만 귀뚜라미보일러는 영업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추위를 녹이고 실 내를 덥히는 보일러만큼이나 뜨거운 양사의 경쟁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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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4 November
글 | 안지용 기자
시장 분석
교체기·강추위 등에 120만대 수요 예상 TV·라디오 광고 등 마케팅 본격 돌입 뜻한 아랫목이 생각나
따
가정용 콘덴싱 가스온수기와
는 겨울이다. 특히 올 겨
콘덴싱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한
울은 지난해보다 더 추울 것으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나온 터
귀뚜라미보일러는 기업문화
라 보일러 시장의 양대 산맥인
와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CF모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이미
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친
지난 10월부터 발 빠른 움직임
근한 신뢰감’을 배가시키기 위
을 보여 왔다.
해 다양한 싱글 라이프를 담아
10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가스보일러 출하량은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는 올 겨울 신규 보일러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 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신제품 설명회, 매체 광고 등을 통한 마케팅을 적극 활 용하고 있다. 사진은 경동나비엔의 신제품 발표회.
내는 인기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탤런트 김광규 씨와 방 송인 파비앙 씨를 선정했다.
총 144만6590대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 내수 기준으로는 3.7% 감
적극 공략해 겨울에도 이어간다는 계획
소한 121만7571대 수준이었다. 경기 위
이다.
그동안 귀뚜라미는 유명모델을 활용 하는 대신 ‘꽃보다 할배’ 등 친근한 이미
축에다 몇 년간 겨울이 따뜻해 보일러
이에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이미
지의 모델을 통해 ‘4번 태워잡는 보일러’
업계 모두가 고전을 면치 못한 시기였다.
지난 10월부터 TV, 라디오 등 광고를 이
라는 이미지를 쌓아온 바 있다. 이는 소
하지만 올해는 2000년대 초중반에
용한 마케팅에 돌입, 소비자들을 확보
비자와 정서적 교감을 이루는 친근한
하기 위한 전략에 나섰다.
모델과 그들이 가진 캐릭터를 통해 ‘4번
보급된 가스보일러의 교체주기가 도래 하는 데다 추위가 지난해보다 심해질
경동나비엔은 회사 임직원은 물론 전
태워잡고, 거꾸로 태워 잡는 기술력’이
전망이어서 신규 보일러를 찾는 이들이
국 1000여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라는 메시지를 재치 있고 재미있게 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호감도 조사를 벌여 탤런트 김남주
달하기 위함이다.
올해 상반기 가정용 가스보일러 내
씨를 모델로 기용했다. TV 광고를 통해
귀뚜라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는 저
수 물량은 총 56만5769대로 지난해 같
이미 여러 편의 광고가 방송을 타며 국
탕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을
은 기간(52만7273대)보다 3만8496대
내 시장 점유율 1위, 해외 수출액 및 점
적용해 ‘가스비 절감’의 신기술로 무장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
유율 1위라는 국내 대표 보일러 기업 이
하고 가장 선봉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기 내수실적이 56만대를 넘기며 올해도
미지를 알리고 있다.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콘덴싱 보일러는 물을 데운 뒤 뜨거워
귀뚜라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는 거
진 배기가스를 보일러 밖으로 그대로 내
꾸로 타는 연소방식을 채택, 현열과 잠
이는 지난 상반기 아파트 신축 물량
보내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데워진 배기
열이 흡수해 가스비 절감과 응축수가
도 늘어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
가스 열을 다시 한 번 사용하는 보일러
아래로 자연 낙하돼 하이핀 연관을 청
인 것으로 보인다. 보일러 업계는 상반
다. 일반 보일러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효
소하면서 하부로 쉽게 배출되는 발명품
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흐름을
율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경동나비엔은
이다.
120만대를 상회하는 내수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December 2014
65
맞수熱戰 업계 1위 놓고 옥신각신
광고 문구에서 시작된 자존심 대결 업계선 매출·판매 앞선 경동 손 들어줘
국
내 보일러 업체 양대 산맥
문제를 제기했다. 결과는 마찬가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
지. 경동나비엔의 한판승이었다.
일러가 벌써 4년째 자존심 대결 을 펼치고 있다. ‘업계 1위’ 타이
귀뚜라미 소득없는 제소에 헛심
틀 때문이다. 2011년부터 시작
두 회사가 이처럼 광고 문구
된 양사의 힘겨루기는 올 겨울
하나하나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성수기를 맞아 더욱 치열해질
벌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전망이다.
몇 년 새 실적이 엎치락뒤치락
공정거래위원회는 경동나비 엔과 귀뚜라미보일러의 ‘업계
손호연 경동나비엔 회장
경동나비엔
회사명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보일러
1위’ 타이틀 관련 신고 2건과 관
손호연
회장
최진만
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귀
3716억원
매출액
3237억원
147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41.2%
점유율
-
뚜라미보일러가 문제 삼은 문구
하며 뜨거운 1위 자존심 경쟁을
최진만 귀뚜라미그룹 회장
지난해 양사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경동나비엔이 3716억 원, 귀뚜라미가 3237억원을 기 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귀뚜라
는 ‘대한민국 1등 보일러’와 ‘국 내 업계 1위’ 등의 표현이다. 공정위 서울
비엔의 광고 문구가 ‘표시 광고의 공정
미 166억원, 경동나비엔 147억원을 기
과 대구 지역 사무소에 이에 대한 신고
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인정되지 않
록했다.
2건이 접수된 상태다.
는다고 통보했다.
두 업체 간 ‘1위 싸움’은 지난 2011년
공정위 측은 “조사 결과 업계 1위가
경동나비엔이 보도자료와 광고를 통해
귀뚜라미에서 경동나비엔으로 바뀐 것
‘국가대표 보일러’라는 문구를 사용하면
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광고 문구가
서 시작됐다. 이에 발끈한 귀뚜라미보일
틀린 건 아니다.
러는 이 표현이 사실과 다르다며 공정거 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귀뚜라미가 이의를 제기한 문구는 ‘국
당기순이익에서도 귀뚜라미가 377억 원으로 92억원을 기록한 경동나비엔을 앞섰다. 하지만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자사 보 일러 출하량이 총 59만6104대로 통계
국내 대표적인 보일러 회사이므로 두
청 기준 지난해 국내 보일러 업계 전체
회사 모두 ‘국가대표’라는 표현을 써도
출하량 144만6590대의 41.2%를 차지했
무방하다”고 결론을 냈다.
다. 내수량 기준으로도 경동나비엔의 출
가대표 경동나비엔’을 포함해 ‘대한민국
하지만 귀뚜라미는 자료에 문제가 있
하량은 43만7398대로 국내 보일러 내
콘덴싱 판매 1위’, ‘국내 가스보일러 생
다며 공정위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공정
수 출하량의 35.9%를 차지한다. 수출량
산·판매 1위’ 등 10여 가지였다.
위는 재심의에 들어갔지만 다시 경동나
기준(15만8706대)으로는 시장점유율이
일단 공정위는 경동나비엔 손을 들어
비엔 측에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국가
69.3%에 달한다.
줬다. 공정위는 두 회사로부터 2001년부
대표 보일러’ 표현에 대해 문제가 없다
2008년까지는 귀뚜라미보일러가 앞
터 지난해 10월까지의 판매량과 매출액
는 공정위의 심의결과가 나오자 귀뚜라
서는 형세였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거
자료를 받아 조사한 뒤 지난 1월 경동나
미는 ‘업계 1위’라는 표현에 대해 다시
꾸로’ 보일러를 앞세워 2008년 매출액
66
December 2014
2197억원으로 경동나비엔(2016억원)보
■ 경동나비엔 VS 귀뚜라미보일러 매출액 비교
(단위:억원)
다 200억원가량 많았다. 그런데 2009년 이후 보일러 업계에 판도 변화가 나타나 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경동나비엔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3182 2782
귀뚜라미 매출을 앞서기 시작하더니 지 난해까지 매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3716 3427
2016
2197
2389
2333
3073
3237
2583
2025
있다. 경동나비엔이 매출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보일러 업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배경도 있지만 무엇보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다 해외 수출 실적이 급증했기 때문이 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이 제품은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추세다. 홈 인테리어 유통 사업을 하는
은 2012년 매출액의 30%가량인 1120억
이 지난 2012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귀뚜라미홈시스 매출은 2011년 1720억
원어치를 수출에서 올렸다. 2007년
‘고효율 스테인리스 하이핀 연관’을 적용
원에서 지난해 611억원으로 무려 60%
230억원에 불과했던 수출이 5년 새 다
해 높은 열효율을 자랑한다. 이달 초부
이상 급감했다.
섯 배가량 급성장했다.
터는 배우 김광규 씨와 파비앙 씨를 모
2004년 방송 사업을 하겠다며 인수한
델로 섭외해 ‘나 귀뚜라미와 산다’는 주
대구방송 매출도 신통치 않다. 지난해
제로 광고도 시작했다.
매출이 362억원으로 2011년(370억원)보
경동나비엔은 올해 콘덴싱 기술력 을 바탕으로 고효율 친환경 콘덴싱원격 제어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
다 오히려 줄었다. 그나마 믿었던 주력
(TOK)’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일반 보
매출액은 경동·영업익은 귀뚜라미 앞서
계열사 귀뚜라미보일러 역시 경동나비
일러와 달리 뜨거운 배기가스 열을 다시
사실 회사 역사를 보면 귀뚜라미보일
엔에 매출이 밀리며 귀뚜라미그룹 전체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콘덴싱 기술을 적
러가 경동나비엔에 한참 앞선다. 1962년
용,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
설립된 귀뚜라미보일러는 50년 이상의
1978년 설립된 후발주자 경동나비엔
아 최대 28.4%까지 가스비를 절감할 수
역사를 자랑한다. 원래 로케트보일러였
은 귀뚜라미보다 출발이 한참 늦었지
있다.
지만 보일러 알람 소리가 귀뚜라미 소
만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
리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쏟아지자 회사
겠어요’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해졌다.
이름을 귀뚜라미로 바꿨다.
1993년 코스피에 상장해 보일러 업계에
또 배기가스 유해물질 중 하나인 질 소산화물(NOx) 배출 감소 효과가 있는
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1등급 친환경 보일러로 에너지효율과 친
귀뚜라미그룹 창업주 최진민 회장은
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킨 제품이다. 경동
회사 설립 이후 50년 이상 회사를 이끌
경동나비엔은 창업주인 故 손도익 회
나비엔은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스타 연
어왔다. 귀뚜라미그룹은 보일러 제조 외
장이 1967년 부산에서 설립한 왕표연탄
예인인 김남주를 내세워 ‘국가대표 보일
에도 2003년 센추리 아산공장, 2006년
에서 시작했다. 2001년 창업주가 별세하
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범양냉방을 인수하며 가정용과 시스템
면서 손도익 회장 아들 손연호 회장이
에어컨, 중앙공조 등 냉방기 전 분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현재 보일러 제조
사업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업체 경동나비엔을 비롯해 열 교환기 업
귀뚜라미보일러는 국내 최초로 저탕 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을 적 용한 ‘귀뚜라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를 간판 제품으로 선보인다.
하지만 정작 귀뚜라미를 제외하면 대 부분 계열사 매출이 오히려 하락하는
서 유일한 상장사이기도 하다.
체인 경동에버런, 건축자재 업체 경동원 등의 계열사가 있다.
December 2014
67
맞수熱戰 양사 마케팅 전략
김남주·김광규 등 앞세워 소비자 공략 미국·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
김남주를 등장시킨 경동나비엔의 광고(왼쪽)와 김광규, 파비앙 2인조의 친근한 조합으로 ‘가스비 절감’을 강조한 귀뚜라미 광고.
본
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경동나비
적용, 최대 28.4%까지 가스비를 절감할
엔과 귀뚜라미보일러는 이번 겨
수 있다. 또 배기가스 유해물질 중 하나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이 지난
울이 지난해보다 추워진다는 전망과 정
인 질소산화물(NOx) 배출 감소 효과가
2012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효율
부의 고효율·친환경 보일러 보급 정책
있는 1등급 친환경 보일러로 에너지효
스테인리스 하이핀 연관’을 적용해 높
가시화 등에 따라 내수 판매가 한 자리
율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켰다.
은 열효율을 자랑한다. 신제품 출시와
수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평택의 신규 공
대중 광고 등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귀
이에 양사도 신제품 출시에서부터 CF
장 완공을 앞두고 라인 시험가동에도
뚜라미는 국내 보일러 시장점유율을 끌
모델선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
한창이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
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및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홍보에 주력
는 내년부터는 보일러 생산량이 연간
하는 모습이다.
150만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콘덴싱 기술로 올 시즌 승부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는 주
예정대로 보일러 생산이 증가하면 매
CF 모델 선정에서도 양사는 기획단
력 판매 제품으로는 나란히 가스비 절
출 역시 향후 2~3년 이내에 현재보다
계에서부터 어떠한 광고모델이 자사의
감 효과가 큰 콘덴싱 보일러를 전면에
두 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신공장 건
기업문화와 제품에 어필될 수 있는지
내세웠다. 불황으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
설에 따라 지난해 내수 출하량 기준으
CF제작에서 기술과 감성, 고객신뢰 등
를 고려한 것이다.
로 41.2%에 달하는 국내 보일러 시장점
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콘덴싱 기술력을
유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동나비엔은 성수기를 앞두고 광고
바탕으로 고효율 친환경 콘덴싱 원격
귀뚜라미보일러는 국내 최초로 저탕
전속모델로 완판녀로 불리는 탤런트 김
제어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
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을 적
남주 씨와 계약을 체결해 이번 가을시
(TOK)’을 내놓았다.
용한 ‘귀뚜라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
즌부터 TV CF를 비롯한 각종 광고커뮤
이 제품은 뜨거운 배기가스 열을 다
를 간판 제품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니케이션 활동에 들어갔다. 경동나비엔
시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콘덴싱 기술을
일반 기름보일러에 비해 연료비를 15%
은 김남주를 전속모델로 선정하기에 앞
68
December 2014
경동나비엔(왼쪽)과 귀뚜라미보일러는 내수 시장 정체를 탈피하기 위해 폭넓은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서 회사 임직원은 물론 전국 1000여명
탕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을
액은 1억7357만 달러(약 1880억원). 이
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모델호감도
적용해 ‘가스비 절감’의 신기술로 무장
가운데 66%는 경동나비엔 제품이다. 경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고 가장 선봉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동나비엔은 1993년 업계 최초로 중국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보일
경동나비엔은 우리나라 보일러업계 선두기업으로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는
현재까지 콘덴싱 보일러는 서구형 순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
간식 열교환기 2개를 이용 1차 열교환
라는 광고카피를 히트시켰던 것으로 기
기에서 현열을 흡수하고 2차 잠열 열교
이후 경동나비엔은 2006년 미국 현지
억되고 있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고효율
환기에서 다시 한 번 흡수해 65℃~70℃
법인 ‘나비엔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지
의 콘덴싱보일러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
의 폐열이 연통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다.
난해 연간 매출은 3716억원으로 이 중
리나라 보일러 수출산업화를 주도해 현
반면 귀뚜라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
1400억원이 해외 매출이다. 여기에는 각
재 ‘국가대표 보일러’를 키워드로 하는
는 거꾸로 타는 연소방식을 채택, 현열
나라의 환경에 맞춘 맞춤식 제품 출시
광고활동에 나섰다.
과 잠열이 흡수해 가스비 절감과 응축
가 한몫하고 있다. 미국에서 순간식 가
귀뚜라미보일러의 올해 캠페인은 심
수가 아래로 자연 낙하돼 하이핀 연관
스온수기 ‘NPE’, 러시아에서 혹한을 이
플하면서도 강력한 ‘가스비를 잡다’는
을 청소하면서 하부로 쉽게 배출되는
겨내는 ‘나비엔 에이스’ 등을 선보였다.
브랜드 메시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는
발명품이다.
경제적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에서 ‘가스비 잡는 보일러’라는 메시지
러를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 발을 내디 뎠다.
경동나비엔은 미국과 러시아 등 해외 법인 실적이 크게 개선돼 지난 2분기에
‘완판녀’ VS ‘친근함’ 승자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연결기준
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작
내수시장에 이어 양사는 해외 시장
올 2분기 경동나비엔 영업이익은 18억
용할 것이라는 전략이다. 귀뚜라미보일
에서도 불꽃 튀는 경쟁 중이다. 현재까
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손실
러는 기업문화와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지는 먼저 해외로 진출한 경동나비엔이
8억2000만원 대비 446.6% 증가해 흑자
CF모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친근한
앞서는 상황. 경동나비엔은 30여개국으
전환했다.
신뢰감’을 배가시키기 위해 다양한 싱
로 수출전선을 확대하며 국내 보일러
귀뚜라미보일러는 귀뚜라미홈시스,
글 라이프를 담아내는 인기 프로그램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귀뚜
센추리, 귀뚜라미 범양냉방 등 냉·난방
‘나 혼자 산다’의 탤런트 김광규 씨와 방
라미는 온수매트 등 난방제품을 앞세워
기업들이 모인 ‘귀뚜라미그룹’에 속한
송인 파비앙 씨를 선정했다.
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만큼 ‘온수매트’와 ‘펠릿 열풍스토브’로
귀뚜라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는 저
지난해 기준 국내 보일러 기기 수출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December 2014
69
공감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환경보호, 편의시설증진, 생활안전 등 사회공헌 중점분야를 선정하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 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추구하고 건설업 특성과 연계한 사회공헌을 통해 진정성 있는 기업시민 활동을 이어나가며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을 살펴본다.
70
December 2014
글 | 안지용 기자
사회봉사단 CSR
릴레이 봉사로 임직원 자발 참여 유도 놀이터·주택 개보수 등 업종 특성 발휘 우건설은 환경보호, 편
대
연탄 중 3000장은 당사 임직
의시설증진, 생활안전
원 120여명이 직접 배달, 소외
등을 중점분야로 선정, 사회공
계층과 따뜻한 온정도 나누는
헌활동의 방향을 잡았다. 이에
시간이 되고 있다.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등 우
2006년부터는 매년 6월과
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대상으
11월에 본사 및 현장 임직원들
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 참여하는 정기 헌혈 캠페
을 추진하고 있다.
인 ‘Happy Together 헌혈 캠
또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 를 추구하고 건설업 특성과 연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장애 아동 및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 홀트일산복지타운 에서 장애 아동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다.
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에는 본 행사를 통해 모인 헌
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
활동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릴레이
혈증서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
는 기업시민으로써의 책임을 이어나가
봉사활동은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회에 기부해 백혈병 어린이를 지원했다.
고 있다. 이는 물품이나 금전 등 1회성
프로그램으로 전시성 이벤트나 단순한
2007년 대우건설은 봉사단 조직 개
에 그치는 단순 기부에서 벗어나 함께
기부가 아닌 임직원의 직접적인 봉사활
편과 함께 ‘사랑나눔 캠페인’과 ‘아름다
땀 흘리며 사회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
동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운 놀이터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랑나
는 것이다.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만큼 나
눔 캠페인은 소외계층 및 장애이웃을
대우건설은 임직원 사회공헌 참여 활
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해도
위한 봉사활동으로 홀트일산복지타운
성화를 위해 2005년 1월 사회봉사단을
과언은 아니다. 또한 개인의 자발적 참
과 시립 평화로운집 등에서 복지시설을
창설해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여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회적
대상으로 반기마다 진행해 오고 있다.
있다. 2007년부터는 ‘아름다운 대우건
책임에 관한 임직원 인식 확산에도 도
지난해까지 참여 인원만 5535명에 달
설 사회봉사단’으로 조직을 확대, 소외
움이 된다.
한다. 아름다운 놀이터 캠페인은 노후
계층 인프라 개선사업을 중심으로 폭넓
어느덧 당사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하고 위험한 놀이기구에 대한 보수 및
자리 잡은 릴레이 봉사활동을 통해 앞
철거, 지능개발과 운동능력 향상을 위
사회봉사단은 사회봉사단장 이하 사
으로도 대우건설은 진정한 나눔과 봉사
하 놀이기구 설치, 고무바닥 포장, 안전
회공헌위원회, 사회공헌실무협의회, 사
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상을 바꾸는 따
울타리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등으
회공헌사무국을 운영한다. 또한 각 사
뜻한 건설사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다.
로 이뤄진다.
은 활동을 전개 중이다.
업본부, 본사, 동호회를 아우르는 대우
매년 겨울이 되면 소외된 이웃들이
건설사답게 열악한 주거 여건을 개선
건설 사회봉사팀을 운영함으로써 각 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노
하는 데도 열심이다. 매년 임직원들이
특성에 맞는 활동들을 펼친다.
인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
독거노인 가구 등을 방문해 도배 및 장
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봉
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친다. 매년 2만
판교체 작업을 하고 주택의 낡고 허름한
사활동은 대우건설의 대표적 사회공헌
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있으며 제공된
부분들을 말끔하게 수리하고 있다.
December 2014
71
공감36.5 환경보호 CSR
인간·자연 공존 위한 생태공원 조성 쓰레기 모아 기부하는 신개념 활동도 난 여름에는 휴가철을
지
노인회관 설치 등 자연과 사람
맞아 매년 피서지에서
이 하나가 돼 서로를 느낄 수
몸살을 앓게 만드는 쓰레기를
있는 다양한 설비들을 갖춰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
놓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
다.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는 “처음 이 공사를 맡았을 때
(대대홍)가 중심이 돼 ‘온국민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하수
쓰레기 투표-쓰레기를 대우해
처리라는 본래 기능을 충실히
죠’라는 표제의 신개념 사회공
하면서도 이 공간을 주민들이
헌 활동에 나선 것. 이 행사는 대대홍이 부산
대우건설이 건축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한 ‘남부수자원생태공원.’ 하수처 리장이던 이곳은 친환경 시설 제공, 환경보호를 위한 교육, 미래지향적 공간계 획 설립 취지를 만족시킨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 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생각한 것이 하
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며 사전에
며 “행사를 통해 대우건설의 친환경 이
수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하는 것이었
선정된 5곳의 기부처를 홍보하고 모아
미지를 전달하고, 시민들이 환경문제에
다. 눈에 안 보이게 했을 뿐 아니라 냄새
온 쓰레기로 선호하는 기부처에 투표를
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
까지 차단하는 어려운 작업이었다.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렇게 마련한 공간 위에 축구장, 야
피서객이 모아온 쓰레기봉투는 1개
건설업의 본질을 그대로 살려 건축과
외공연장, 풋살경기장, 산책로, 생태공
당 1000원으로 환산돼 다수의 투표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한 경우도 있
원 등을 갖춘 친환경 생태공원을 꾸몄
받은 곳으로 후원됐으며 투표한 피서객
다. 부천시 소사구 올길동에 위치한 역
다. 이렇게 되자 이곳은 아이들에게는
선착순 3000명에게는 방수팩 등을 나
곡하수종말처리장이 바로 그것. 이곳은
생태학습장으로, 주민들에게는 휴식공
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과거 지역주민들로부터 혐오시설로 인
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래서 주민들은
또한 온라인으로도 후원이 가능하도
식됐지만 현재는 수자원생태공원으로
이곳을 하수종말처리장이 아닌 ‘남부수
록 페이스북 이벤트를 운영해 ‘정대우
조성돼 있다. 대우건설이 주민을 위한
자원생태공원’이라고 부른다.
씨 이야기’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1개
친환경 시설을 제공한다는 목표와 환경
역곡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된 이후
당 100원, ‘공유하기’ 1회당 200원의 후
보호를 위한 교육, 미래지향적 공간계획
인근 샛강까지 맑아지는 효과를 보고
원금이 적립했다. 기부처는 한국장애인
을 설립한다는 취지로 설계해 혐오시설
있다. 역곡천과 이어진 목감천과 안양
재단, 동물사랑 실천협회, 밀알복지재단,
로 분류되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생태공
천이 눈에 띄게 맑아졌다. 그전까지만
장미란재단, 초록우산재단 등으로 다양
원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해도 역곡천 수질은 유기물 함유량이 ℓ
하게 구성됐다.
이러한 취지를 현실화하기 위해 역곡
당 평균 40㎎ 정도로 하천수질 최하등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민들이 함께
하수종말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급(ℓ당 10㎎)보다 4배가량 나빴다. 하지
피서지 환경정화에 참여할 수 있는 방
처리수를 이용한 생태연못과 생태교육
만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이 건설된 이후
법을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했다”
수로를 설치했다. 또 태양전지 조명등,
에는 ℓ당 7㎎ 이하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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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매년 겨울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대우건설은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온기를 나눈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홀트복지타운 어린이들과 1:1 결연을 맺고 함께 동물원, 식 물원, 민속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낸다.
‘Happy Together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 중인 대우건설 임직 원들. 지난 2006년부터 진행된 캠페인으로 모아진 헌혈증서는 백혈병 어린이들 을 위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기부된다.
지난 여름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중심이 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 ‘온국민 쓰레기 투표-쓰레기를 대우해죠’에서 학생들이 분 리한 쓰레기를 갖고 오고 있다.
사회봉사단원들이 아동복지단체 아이들을 위해 ‘몰래산타’ 잔치를 준비하기 위 해 과자와 선물 등을 포장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푸르지오서비스 임직원이 장마철 대비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 해 도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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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36.5 글로벌 CSR
국경·인종 뛰어 넘은 나눔의 실천 인프라·생활지원 등 해외 현지 발전에 기여 나이지리아 포타코트에서는 엘레메
■ 대우건설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모로코JL(Jorf Lasfar) 5&6 발전소 건설 공사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청사
무료 백내장 및 기타 안과수술 지원
마을에 우물을 설치해 식수난을 겪고
물품 지원
라마단 불우이웃 돕기 행사 참여
있는 주민들의 근심을 덜어주었으며 주
환경미화
나무심기 행사
민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바엘사
기타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정비
기타
나이지리아(Otumara Node for domgas)
물품 지원
관할 경찰서 전산물품 및 차량지원
나이지리아 포타코트 지사
물품 지원
Ejamah community 순찰용 차량 1대 기증
리비아 즈위티나 발전소 모로코 라밧 지사
현장 인근지역 청년회 단합 축구경기 지원
인프라 개선 침식 해안선 복구 지원 : 현장 사토 활용
했다. 또한 와리 지역에는 매달 우수한 성
교육지원
학교 임시 건물용 중고 컨테이너 제공
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
물품 지원
유소년 축구팀 후원 : 축구공, 심장제세동기 기증
고 있고 델타 주에서는 태양광 가로등
복지시설 방문 고아원, 청소년 시설 방문 및 지원물품 전달
싱가포르 벤데미어 콘도 미니엄
환경미화
인근 학교 주변 및 공원 환경 미화
말레이시아 마트레이드 컨벤션 센터
환경미화
주 3회 현장 인근 아파트단지 방역
사이판 SLDI 법인
주에서 학교 보수 공사를 지원하기도
인프라 개선 인근 학교 야구장 잔디관리 지원
설치를 통해 지역 인프라 구축에 도움 을 주었다. 태양광 가로등 설치는 현지 언론에까지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대우건설은 파키스탄 트
대
우건설은 해외 진출 국가에서 활
요한 물품을 지원해 아이들의 학습에
오리 마을주민을 위해 파트린드 수력발
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
작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전소현장 진입로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벌 건설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민간의료단체인 ‘비전 케어(Vision
이는 폭우로 인해 도로유실이 발생하는
있다. 인프라 개선, 생필품 지급, 환경미
Care)’ 주관으로 시행하는 ‘Free Eye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현지 지
Camp’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올 1월에는 현지 물 부족 문제해결을 위
역사회 유대강화와 사회발전에 기여, 국
지역주민들의 안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해 수원지 보호옹벽을 설치하는 등 지
경과 인종을 넘어선 나눔을 실천하고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 대우건설 현장
역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
있다.
임직원들은 현지 숙박, 차량, 통역 지원
대우건설 해외영업본부는 외교부와
등을 담당했다.
싱가포르 벤데미어 콘도미니엄에서 는 지난 4월부터 전 근로자가 참여하는
함께 아프리카 외교의 첨병 역할을 하
알제리 국민들은 축구에 대한 관심이
분 켕역 주변 환경정화 캠페인을 매주
게 될 민간 홍보 네트워크인 ‘아프리카
매우 뜨겁다. 이에 대우건설은 부그줄
실시, 쾌적한 시내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의 친구들(Friends of Africa)’ 활동을
인근에 축구장 건립을 지원했다. 또 카
있다.
추진하며 한국·아프리카 간 우의와 협
사부카리 지역 관할 헌병대를 위한 숙
또한 고온 다습한 기후환경으로 전
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소를 신축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염성 질병의 위험이 높은 말레이시아
위해 노력했다.
에서는 마트레이드 컨벤션 센터 현장
모로코에서는 ‘대우-유스 모로코 프 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폭설피해를 입은 지젤주 지역에는 주
을 중심으로 주 3회 방역활동을 실시
은 엘자디다 지역 고아원과 아동 사회
민들을 위해 제설장비와 구호물자를 전
함으로써 질병발생 예방을 위해 노력하
복지시설 등에 학용품과 생필품 등 필
달해 마을 재건에 일조했다.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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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CSR
소외계층 위한 폭넓은 활동 전개 요양시설·문화활동 지원 등 종류도 다양 우건설 임직원은 모두 사
대
함께 업계 최초로 어린이 안전
회공헌활동에 솔선수범
교육 프로그램을 독자 개발해
한다는 생각 아래 전사적 활동
진행하고 있다.
을 펼친다. 이는 대우건설 임직
어린이 안전사고의 최다 발생
원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신입
장소가 다름 아닌 ‘가정’이라는
사원 봉사활동 덕분이다. 대우
점에 착안해 개발된 이 프로그
건설은 신입사원들의 첫 사회
램은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
생활로 매년 봉사를 하도록 프
의 유형별 사고원인과 예방법을
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새내 기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대우건설 임직원 가족들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 다. 완성된 모자는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영유아들에게 전달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접근법으 로 교육해 가정에서의 안전사고
위치한 치매·중풍 요양시설인 ‘용인 행
우건설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자
복한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발적으로 참여하는 출연진도 많아져 앞
‘어린이 똑똑한 안전교육’은 만 6~10세
으로도 이 콘서트를 매년 추진할 계획
의 한글 이해가 가능한 어린이를 대상으
이다.
로 대우건설 주택문화공간인 푸르지오
‘용인 행복한 집’은 치매·중풍 및 노 인성 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어
를 최소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밸리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르신들을 위해 재활 및 의료서비스를
이밖에도 2006년부터는 임직원들이
제공하는 전문요양시설로 대우건설은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 끝전을 모
작년부터는 대우건설 임직원 가족들
2008년 자매결연을 한 후 지속적인 후
아 기금을 만들고 기부하는 ‘동전모아
이 참여해 뜨개질도 배우면서 사랑의
원 및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실천하기’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온정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신생아 살리
신입직원들은 이곳에 후원물품을 전
측은 보다 많은 이웃들에게 혜택이 돌
기 모자뜨기’도 펼쳐지고 있다.
달하고 시설 청소 및 보수를 맡는다. 요
아갈 수 있도록 이 캠페인에 매칭그랜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과
양 중이신 어르신과 함께 나들이도 함
트 방식을 적용해 임직원들의 모금액과
함께 하는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 가족
께 한다.
같은 금액을 출연하고 있다.
들이 직접 뜨개질을 배우면서 만든 털
장애우들과 소외계층의 꿈과 희망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모보다는 가
모자를 저체온증, 감기, 폐렴 등으로 생
을 위한 문화활동도 적극 후원하고 있
능한 많은 직원의 참여에 초점을 맞춰
명을 위협받고 있는 아프리카, 아시아
다. 뇌성마비복지회가 주최하는 ‘오뚜기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
지역의 영유아들에게 전달한다.
축제’, 홀트장애인합창단 정기공연 등에
외에서 지역 특성에 따라 실제적인 도
이밖에도 집중호우나 산사태 등 재해
후원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참
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를 입은 지역에 봉사단과 대규모 중장
가해 진행을 돕는다.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
비를 현장에 급파해 복구사업에 참여하
했다.
고 농어촌 지역의 마을과 결연을 맺어
2012년부터는 사랑나눔콘서트를 열 어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문
2011년부터는 세계적 안전인증기관
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
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농수산품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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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모저모
‘추운 겨울에도 열리는 사랑의 열매’ 기부 문화 확산에 역대 최고 모금액 도전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빨간 백당나무 열매. 그 열매로 상징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열매가 올해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온도 탑 제막식과 함께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 목표액은 3268억원. 사랑의 온도탑은 목 표액의 1%에 해당하는 32억68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한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난 10월 설립 6년 10개월만에 600번째 아너를 맞이했다. 그 주인공은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김 대표는 여성 등 사회 약자층을 위해 써 달라며 10억원을 쾌척하는 통 큰 모습을 보였다.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장(SKC 회장)은 지난 10월 말 런던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 (UWW) 런던 자선포럼에서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UWW 자선 라운드테이블’ 유치를 확정했다. 올 겨울을 뜨겁게 달궈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글 | 이우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 등 대기업들도 사랑의 나눔에 동참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은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 달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성금전달식에 참석해 허동수 사회 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25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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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5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함께 출범 17개 시·도서 73일간 3268억 모금 목표 랑의 열매로 우리에
사
부’, 직장인들이 급여의 일
게 친숙한 사회복지
부를 정기 기부하는 ‘직장
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
인 나눔’ 연금의 일부를 떼
가 올해도 우리 이웃들의
어 노후준비를 못한 저소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
득층에게 전달하는 ‘연금
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나눔’, 1억원 이상 고액기부
갔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
달 20일 연말연시 이웃돕
티’, 자영업자가 매출액의
기 범국민 모금을 위한 ‘희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
망 2015 나눔 캠페인’ 출범 식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었다.
박원순(왼쪽 세 번째 부터) 서울시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춘진 국회 보건 복지위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광 장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연말연시 캠페인 출범식 및 온도탑 제막식’에서 하트를 그리 고 있다.
게’, 사후에 유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유산기 부’ 등이 있다.
허동수 회장의 ‘희망 2015 나눔 캠페
으로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이 외에도 톨게이트·지하철·은행 등
인’ 출범 선언과 함께 모형 동전을 사랑
해당하는 32억6800만원이 모금될 때마
대중시설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
의 열매 대형 모금함에 넣으면 온도계
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
함,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www.chest.
가 올라가는 퍼포먼스로 캠페인 시작
되면 100도가 된다.
or.kr) 온라인 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을 알렸다. 출범식에서는 캠페인의 상징
허 회장은 출범식에서 “캠페인 기간
참여할 수 있다. 기부상담은 사랑의 열
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행사도 진행됐
동안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매 콜센터(080-890-1212)를 통해 하면
다. 사랑의 온도탑은 앞으로 73일간 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성의 손길
된다.
국 17개 시·도지회에서 함께 펼쳐진다.
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공동모금회는 올해 캠페인 슬로건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나눔 문화 독려를 위해 이동식 공연 트럭인 ‘나눔카’를 이
지난해와 동일한 ‘작은 기부, 사랑의 시
캠페인 기간 동안 국민들은 정기기부
용해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시 첨단문
작입니다’로 정했다. ‘나의 작은 나눔이
와 일시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화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내년 1월31일까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있다.
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20여 차례의 거
73일 동안 광화문 광장에 세워질 사
일시기부는 ‘ARS 기부전화’ 060-
랑의 온도탑은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
700-1212(1통화 2000원), ‘문자 기부’
지난해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은
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왼쪽에
#9004(문자 당 2000원), 선택 기부 나
2013년 11월20일 시작해 캠페인 시작
는 ‘love starts with a small giving’, 오
눔 사이트인 ‘행복주식거래소’, ‘스타애
55일(2013년 1월13일)만에 모금 목표액
른쪽에는 ‘대한민국엔 사랑의 열매가
장품 자선경매’, ‘나눔 상품’, ‘신용카드
인 3110억원을 돌파하며 캠페인 기간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국민들을 만난다.
포인트 기부’ 등이 있다.
동안 4295억원(모금목표의 138.1%)을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3268억원
정기기부는 계좌이체를 통한 ‘개인기
리모금 및 공연을 펼친다.
모금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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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사랑의 열매 지원 분야
지역사회 등 도움 필요한 곳곳에 3900억 지원 전 국민이 보여준 사랑의 나눔은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쓰여 우리 이웃들이 다시금 희망을 품고 일어날 수 있는 작지만 큰 힘이 됐다. 사랑의 열매는 작년 한 해 지역사회(1557억원), 아동·청소년(951억원), 노인(525억원), 장애인(427억원), 여성·다문화(283억원) 등 총 3935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지역사회
가
장 많은 성금 지원이 이뤄진 분야는 지역사회였다. 사랑의 열매는 지역사회의 자 생력을 키우고 지역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이들 사업을 위한 지난해 총 지원건수는 11만2495건이었다. 노숙인이나 쪽방, 임대주택 에 거주하다 갑작스러운 일로 퇴거 위기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열매는 임시 게 스트하우스 형태인 한국형 ‘쉘터(shelter)’ 운영사업을 통해 이들이 안정적 주거지에서 생활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노숙인 등 지역 취약계층이 직업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펼쳤다. 휠체어 수리 기술을 배 워 일자리를 갖는 ‘희망의 바퀴를 달자’ 프로그램은 시설에 입소한 노숙인들이 근로의 욕을 되찾고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할 수 있게 도왔다. 주민의 성장과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마을 신문 ‘마을신문을 통한 골목 지킴이 구축 프로젝트-골목이야기를 사랑한 골목지킴이’를 지원했다.
아동·청소년
아
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 이에 사랑의 열매는 작년 한 해 동안 14만9565건의 아동·청소년 복지사업에 951억원을
지원했다.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는 자신을 믿고 이끌어 주는 멘토다. 사랑의 열매는 ‘소외 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1:1 멘토링, 부모-자녀 개선 프로그램, 성인 멘토 집중교육 등을 실시해 멘토링의 효과를 극 대화 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특기교육을 통한 진로탐색 사업’은 특기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가출·범죄 등으로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게는 제과제빵 등 기초 직업 훈련과 체험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다시 가정과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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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행
복의 가치는 모두가 동등하게 누리고 나눌 때 상승한다. 이에 사랑의 열매는 12만 8363건의 다양한 장애인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꿈꾸는 코끼리 하늘을 날다’는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통합교육을 받음 으로써 편견 없이 어울리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배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에 ‘성 인 지적장애인의결혼을 위한 맞춤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결혼 준비가 필요한 성인 지적장애인들에게 참여 커플 맞춤식 교육을 제공, 원만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보통신을 유용하게 활용해 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장애인들의 수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들이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정보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사랑의 열매 는 팔 지지대, 휴대용 독서확대기, 워크스테이션 등 각종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노인
신
체와 정신의 약화,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인 노인들도 우리 사회에는 많이 있다. 이에 지난해 24만3079건의 노인 복지사업을 펼친 사랑의 열매는 외로운 노
인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됐다.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들의 자살 예방 프로그램 ‘I Love me-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울증 요인이 많은 독거 어르신들이 집단 상담과 자원봉사를 통해 자존감 향상과 스 트레스 해소를 통해 정신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노인들의 정보화 활용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며 온라인을 통한 각종 사회 참여도 활 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랑의 열매는 노인 블로그 기자단 ‘노블레스’를 통해 기사 작성 과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도와 세대 격차를 줄이고 정보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성·다문화
사
랑의 열매는 취약계층 여성들과 낯선 타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 등 다문 화 구성원을 돕기 위해 11만1907건의 복지사업을 지난해 시행했다.
‘또 다른 아름다운 시작-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역량 강화 및 취업 교육지원 프로그램’ 은 피해 여성들이 취업과 자활에 성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미혼모의 아동 장래 결정 지원과 사회참여 의지를 높이기 위한 ‘두리모의 취업 두드림 사업’을 통해 미혼모의 자녀들이 장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도 취업으로 사회 참 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돕고 있다. ‘다문화가족 한국문화 체험’은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문화체험과 쉼 터 운영, 교육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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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7주년
총회서 복지 사각지대 6대 분야 선정 적립성금 배분 방향·기부 세계화 등 논의 인 고액기부 문화를 리
개
Worldwide) 런던 자선포럼에
드하며 한국형 노블레스
서 나온 고액기부활성화 방안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
을 공유하고 내년 9월 서울에
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
서 열릴 예정인 ‘UWW 자선
임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들
라운드테이블’에 대해 회원들
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에게 알렸다.
지난달 11일 아너 소사이어
UWW회원국 중 각국을 대
티는 ‘아름다운 가문을 대표하
표하는 10억 원 이상 기부자와
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의미의 ‘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허동수 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과 기부자들이 11일 서 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아너 소사이어티’ 설립 7주년 총회를 마 친 뒤 산타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나 아름다운 家’를 슬로건으 로 설립 7주년 기념 총회를 열었다.
관계자 등 50여명이 서울을 찾 아 고액기부 세계화에 대해 본 격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원장에게 돌아갔다.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장(SKC 회장)
총회는 배분성과 발표와 향후 배분
아너 활성화에 기여한 회원에게 주는
방향 모색, 올해의 아너 대상 시상식, 다
공로패는 막내아들 사망보험금을 기부
문화 학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카드 작
한 김정리 할머니와 부산 아너클럽 대
이번 총회에는 허동수 회장을 비롯
성, 재능기부 공연, 성열기 삼성패밀리
표로 5명의 신규 회원을 추천한 박성진
해 아너 총대표인 최신원 경기공동모
오피스 센터장의 ‘아름다운 가문 만들
씨가 받았다.
금회장(SKC 회장), 정갑윤 국회 부의장,
기’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UWW의 10억 원 이상 기부자로 속해있다.
또 2013년 기부컨설팅 협약 후 고액
배우 김보성 씨와 방송인 현영 씨, 가수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아너 소사
자산관리 고객 중 4명의 아너 회원을
현숙 씨 등 아너 회원 120명과 가족 등
이어티는 2008년 6명을 시작으로 현재
가입시킨 신한은행의 PB브랜드인 신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100배 이상 성장했고 최근 600호를 돌
PWM이 감사패를 받았다.
파하며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
공동모금회는 지난 7년간 아너 소사
600호 아너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징으로 자리잡았다”며 “세대를 뛰어넘
이어티 회원들이 낸 성금에 대한 배분
지난 10월20일 아너 소사이어티에
는 지속가능한 나눔을 전파해주시고 우
성과를 보고하고 우리나라 복지 사각지
경사스런 일이 생겼다. 김재수 내츄럴엔
리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중심이 되길
대인 △미래세대 육성사업 △위기계층
도텍 대표이사가 10억원의 기부와 함께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호사업 △취약계층 건강지원 △기초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2007년 12월 결
올해의 아너 대상은 2003년부터
생계 돌봄사업 △경제적 자립지원 △복
성 이래 6년 10개월 만에 600번째 아너
10여 년간 누적금액 2억6300만원을 기
지인프라 구축사업 등 6대 분야를 선정
를 맞이한 것.
부한 여성 기업인 고추월 씨와 충남 아
해 앞으로의 배분트렌드를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전달식에서 “주변의 많은
너클럽 회장으로 신규 회원 8명을 추천
또 지난 10월 말 런던에서 열린 세
도움으로 바이오기업을 성장시키면서
해 가입시킨 문은수 문치과병원 대표병
계공 동모금회(U W W:United Way
사회의 건강을 위해 환원해야겠다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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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을 했다”며 “기부와 함께
최나연 LPGA 골퍼, 김해림
사회 지도층들의 나눔을 선
KLPGA 골퍼, 류중일 삼성라
도하고 있는 아너 소사이어티
이온즈 감독, 진갑용 삼성라
에 가입하게 되어 더욱 기쁘
이온즈 선수 등 총 7명이다.
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중앙회
또 “주력상품인 여성 호르
포함) 173명, 부산 51명, 경기
몬제가 많은 여성들의 사랑
49명, 인천 44명, 경남 38명,
을 받고 있어 이번 기부금은
대구·울산이 33명, 대전 31명,
평소 건강식품을 잘 접하지
제주·경북 22명 순이다.
못하는 저소득 여성들의 건 강증진을 위해 쓰였으면 한
김재수(오른쪽) 내츄럴엔도텍 대표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 어티’ 600호 회원 가입식에서 인증패를 받고 있다.
다”고 덧붙였다.
고액 순으로 보면 1위는 지 난해 29억원을 독거노인을
이 가운데 가입 완료자는 595명으
위해 기부한 익명기부자, 2위는 2008년
이번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맞게 북
로 약정을 앞두고 일련 번호가 잠정 부
부터 누적금액 약 23억원을 기부한 최
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장애인, 여성
여된 회원들이 있어 김 대표가 600번째
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SKC회장), 3위
가장,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여성
아너가 됐다. 누적 기부액수도 705억원
는 20억원을 기부한 정몽준 전 국회의
들의 건강 지원을 위해 쓰인다.
에 달한다.
원, 4위는 누적금액 약 15억원을 기부
건강검진 지원, 맞춤형 건강관리 서
2012년 3월 100번째 회원(주기영
한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이며
비스, 만성질환 의료 지원, 정신건강, 심
쌀눈조아 대표) 가입 이후 빠른 속도
김재수 대표는 10억원으로 5위에 자리
리 치료 등의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여
로 회원이 늘어난 아너 소사이어티는
했다.
성근로자 리더 양성 교육, 고충 상담, 직
2012년 12월 200호(배우 수애), 2013년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도 늘어
무 능력 향상 프로그램, 여성근로자 정
6월 300호(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5월 가족이 함께
신적, 신체적 건강 프로그램 등 여성근
지난해 12월 400호 회원(목영준 김앤장
가입하는 패밀리 아너스클럽을 발족했
로자 역량 강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사회공헌위원장), 지난 5월 부산의 치과
다. 현재 부자 5가족, 부녀3가족, 모자
이로써 2008년 6명의 회원으로 시작
부부가 500호 회원, 7월 박지성 전 국가
1가족, 모녀 1가족, 부부 38쌍, 온가족
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1호 아너인 남한
대표 축구팀 주장이 555호로 가입했다.
아너 4가족 등 50가족 97명이다.
봉 유닉스코리아 회장을 필두로 지난 5월 500호 돌파에 이어 이번 600호 아
한편 11월18일에는 한국여성경제인 창립 7년·회원 624명 달해
협회의 이민재 회장(엠슨 대표이사), 김
회원들의 직업으로는 전체의 57.7%
명자 부회장(보우실업 대표), 최옥이 부
연도별 가입자 수는 2008년 6명,
인 309명이 기업인이며 의료인 59명, 일
회장(비엔비데코 대표이사), 전수혜 명
2009년 11명, 2010년 31명, 2011년
반 개인(퇴직자 포함) 74명, 변호사·회
예회장(오리엔트마린 회장), 김정자 회
54명, 2012년 126명, 2013년에는 210명
계사 등 전문직 15명, 법인·단체 임원
원(유진기공 회장) 등 여성 기업인 5명
이었으며 올해에는 10 월2 0일까지
19명, 자영업 20명, 특수직종 11명, 공무
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동시 가입하기
157명이 가입했다.
원 8명, 방송·연예인 4명 등이다.
도 했다. 이로써 여성회원은 이 날 여성
너인 김 대표에 이르는 역사를 썼다.
11월18일 현재 실명 536명, 익명
스포츠 스타 출신은 박지성 전 국가
기업인 5명을 포함해 93명으로 늘면서
88명으로 모두 624명이 회원으로 가입
대표 축구팀 주장, 홍명보 전 축구 국가
100번째 아너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여성
해 있다.
대표팀 감독, 김태균 한화이글스 선수,
회원 중 익명회원은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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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최신원 SKC 회장
내년 UWW 리더십위원회 총회 서울 유치 세계 모금단체 공동 아젠다 발굴·협력 제안
최
신원 SKC 회장은 지난
기를 희망한다”며 전 지구적
10월27일부터 3일간 영
관심을 촉구했다.
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공동
한편 UWW리더십위원회 측
모금회 (UWW, United Way
은 최 회장의 이와 같은 리더
Worldwide) 리더십위원회 회
십위원회에서의 활발한 활동
의에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
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
하게 대표로 참가, 한국의 독
로를 인정하여 공로패를 수여
특한 기부문화인 ‘아너 소사이
했다.
어티’ 활동상에 대해 소개하고
최 회장은 2012년 11월 세
‘2015 UWW리더십위원회’ 서
계공동모금회 산하 세계 고액
울 유치를 확정했다.
기부자 모임인 세계리더십위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의 발
원회 아시아 최초 위원으로 위
전상과 더불어 행상으로 한평
촉 됐다.
생 모은 돈을 기부한 할머니와 구두를 닦아 모은 돈을 기부한 사례 등을 예로 들며 한국의
세계리더십위원회는 마이 최신원 SKC 회장이 현지 날짜로 10월 29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 리더십위원회 회의에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대표로 참가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급속한 경제발전과 나눔 문화
클 헤이드 대표가 위원장을 맡 고 있고 기업가들의 고액 기부 를 활성화하기 위한 모임으로
의 저변에 대해 역설하여 참가자들로부
인 안목으로 다문화 가정과 같은 글로
터 큰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벌 이슈에 대응하고, 통일 한국의 미래
현재 UWW는 41개의 국가 혹은 영
이어 주로 유럽지역에서 개최되는
를 내다보고 탈북자 문제에 더욱 적극
토에서 약 1800개의 지부를 두고 있으
UWW리더십위원회를 서울로 유치하는
나서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향
며 2010년 기준으로 총 모금수입은 약
데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물론 아
후 이러한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
51억 달러로 한화 약 6조원 규모다. 미
시아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요함을 강조했다.
국 내에만 1000만명의 기부자와 200만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최 회장은 이러한 이슈는 한
31개국에서 참석한 약 70여명의 대표
국이나 아시아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들은 최 회장의 이런 제안에 큰 관심과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강
호응을 보이면서 2015년 리더십위원회
조했다.
회의 서울 개최를 확정지었다.
UWW 산하 기관이다.
명의 자원봉사자가 있으며 점차 아시아 지역으로 활동을 넓혀 가고 있다. UWW는 멤버십에 회원으로 가입한 전 세계 1800개 회원기관에게 교육, 훈
또 향후 “한국의 아너소사이어티, 미
련,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
이날 최 회장은 최근 자신이 관심을
국의 토크빌소사이어티, 그리고 세계공
앙기관이자 기금 모금과 배분을 통해
갖고 있는 탈북자 문제와 다문화 가정
동모금회가 손을 맞잡고 이와 같은 공
각 지역사회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지원
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사회가 장기적
동 아젠다를 함께 발굴해 협력해 나가
하는 중추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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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W리더십위원회 연설 원고
한국식 나눔 문화 ‘아너 소사이어티’ 상세 소개 녕하십니까? 서울, 코리아에서
안
초대 대표로서 아너 소사이어티가
을 갖고 있으며 통일 한국을 대비해
온 최신원입니다. 오늘 제가 말
어떻게 하면 한국 사회에서 뿌리를
탈북자 문제에도 더욱 적극 나서야
씀 드릴 것은 ‘아너 소사이어티’입니
잘 내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다.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동양
니다.
앞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이와
모임을 이끌면서 저는 가장 먼저
같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사업
아너 소사이어티를 주변 사람들에게
시행 결과를 반드시 명확하게 피드
우선 아너 소사이어티를 탄생시킨
적극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백 함으로써 회원들이 더욱 보람을
한국의 모금기관인 CCK(Community
고민 끝에 스타 마케팅을 도입키로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
Chest Of Korea, 사회복지공동모금
했습니다.
니다.
권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에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회)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는 것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국가가 모두 돌볼 수 없기에 CCK와 같은 모금기
스포츠스타,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
많은 아너 회원들은 “자기가 번 돈
에게 가입을 권유하였고 그 중에는
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며 직원들과
영국 맨체스터에서 뛰었던 박지성 선
사회가 벌어준 것이니 사회에 돌려주
수도 있습니다.
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사실 어렵게 번 돈을 선뜻 내는 것
이렇게 기부자들의 열린 마음이
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한데 모아지고 사회는 기부에 앞장
CCK는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모
회원들 중에는 노점상을 하면서 넉넉
서는 아너 회원들에게 감동과 찬사
금을 통해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
지 못한 사정에도 평생 모은 재산을
를 보내는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함
는 곳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기부한 회원들이 많습니다.
으로써 아너 소사이어티의 활성화와
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 니다.
개인 기부의 확대라는 선순환 체계
복지기관입니다. 중앙과 17개 지회를
저는 이러한 분들의 명예를 높여드
두고 있는데 저는 그 중에 경기지회
리는 것이 아너 소사이어티가 꼭 해
를 맡고 있습니다.
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친필
그 동안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
자, 그렇다면 왜 아너 소사이어티
로 편지를 써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
로 활동하면서 우리사회가 공동의
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너 소사이어
을 전하였고 회원 가입식에 사랑하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티가 모금의 혁신적인 모델이기 때
는 가족들도 함께 초청하여 감동적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실감할 수 있
문입니다. CCK는 성장의 한계를 극
인 가입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었으며 이는 곧 UWW에서 추구하는
복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해야만 했 습니다. 그래서 2007년 12월 한국 최초의 개인 고액기부프로그램인 아너 소사
또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기
가 이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방향과도 일치할 것입니다.
고 회원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아너 소사이어티, 토크빌 소사이어
수 있도록 정부 포상을 받도록 했습
티와 UWW 리더십위원회가 손을 맞
니다.
잡고 공동의 아젠다를 발굴하고 협
이어티를 출범하였고 저도 창립회원
최근 들어 저는 개인적으로 다문
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화 가정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 관심
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하 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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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롯데그룹
새 트렌드 ‘옴니채널’에 그룹 역량 결집 계열사·이종 간 협업도 자유롭게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력 있는 무기로 부상한 협업(collaboration)은 이미 세 계 경제의 시대적 조류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추구하는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옴니채널’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협업이 중요해졌다.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모바일 등 여러 다른 채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쇼핑체계를 갖춘 롯데그룹에게는 옴니 채널이 신 회장이 구상 중인 협업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롯데 월드몰 개장으로 인해 계열사 간 협업도 신 회장은 강조하고 있다. 본지는 올바른 협업문화를 재계에 뿌리내리기 위한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시리즈를 기획했다.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를 장식할 여섯 번째 기업은 롯데 그룹이다.
글 | 안지용 기자
옴니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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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전략
“유기적 협업은 충분한 경쟁력 창출 가능” 신동빈 회장, 스마트 유통으로 글로벌 경쟁력 요구 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옴니
신
할 수밖에 없다. 재고 관리 시스템도 분
채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돼 있어 오프라인 매장에 재고가 있
신 회장이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옴니채
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매장에 재고가
널을 강조하면서부터다. 신 회장은 옴니
없을 경우 판매하지 못하는 구조다.
채널 구축을 위한 ‘옴니채널 추진 운영
그러나 옴니채널의 소비환경은 각 채
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스마트
널이 서로 통합돼 있다. 온·오프라인의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재고 관리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
옴니채널이란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
고 판매 실적도 통합시킨다.
넷, 모바일 등 여러 다른 채널이 유기적
한 마디로 채널 간 벽을 허물고 오프
으로 결합한 쇼핑체계를 의미한다. 신
라인 매장을 방문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협업 의 방향성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하반기 그룹 사장단 회의에 서 옴니채널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하면서 계열사 간 협업을 당부했다.
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옴
을 구경하는 것처럼 또 그 역으로도 가 능한 환경이다. 옴니채널이 가능하려면 빅 데이터 분
니채널이 하나의 유통 패러다임으로 자
건을 구매해왔다. 이런 패러다임을 ‘싱
석 기술과 위치 기반 서비스 등 스마트
리 잡았고 버버리 등 성공사례도 도출
글채널’이라고 부른다.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위치 기반 서비
된 적 있다.
이후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몰의 출현
스와 옴니채널이 결합하게 되면 소비자
신 회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하반기
으로 소비자들은 다양한 채널에서 물건
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했을 경우 해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옴니채널을 성
을 소비할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 점포
당 소비자의 위치 정보를 파악해 그에
공시킨다면 아마존 같은 글로벌 유통기
는 물론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알맞은 쿠폰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발
업에도 지지 않을 충분한 경쟁력을 갖
채널을 통해 물건을 소비하는 이러한
행 할 수 있다.
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형태를 ‘멀티채널’이라고 한다.
또 빅 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의 온
롯데그룹은 그동안 옴니채널 구축을
멀티채널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형
라인 쇼핑몰에서의 평소 소비 행태를
위해 계열사별로 전담팀을 꾸리는 것은
태가 옴니채널이다. 멀티채널과 옴니채
분석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 시 알맞은
물론 해외 유사사례에 대한 연구와 벤
널이 차이를 결정짓는 것은 각 채널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치마킹도 적극 진행했다. 주력 계열사인
서로 경쟁관계인지 아니면 보완적 관계
백화점과 마트가 온·오프라인 채널 융
인지 여부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협력도 강조 했다. 잠실 롯데월드몰 개점을 계기로
합에 나선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금융
멀티채널 하에서 오프라인과 인터넷,
롯데그룹이 갖춘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계열사인 카드사에서 멤버십 서비스를
모바일의 각 채널은 서로 독립돼 있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독립시키기도 했다.
판매 실적을 각 채널별로 따로 집계하
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계열사 간 연계
인터넷 등장 전 소비자들은 단 한 개
기 때문에 같은 업계의 채널이라도 소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해 시너지를 극
의 채널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물
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
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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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유통부문
정부 손 잡고 중기·소상공인 판로 지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에도 적극 힘써 통 전문 기업의 대
유
화 후보제품을 선정했다.
명사로 불리는 롯데
산업부는 선정제품과 관
그룹은 롯데백화점을 비
련한 디자인 컨설팅, 국내
롯해 여러 계열사들이 각
외 전시회 출품, 연구개발
각의 특성에 맞는 활발한
(R&D), 패키징 등에 대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
롯데백화점은 문화관광
원에 들어갔다.
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롯데그룹은 전문 MD
과 함께 신진디자이너 브
의 심사참여, 사업화 컨설
랜드 발굴과 육성에 나서
팅 등을 지원하며 롯데그
고 있다. 또한 이들 디자이 너들의 브랜드를 모은 특 판전 등도 꾸준히 개최하
롯데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세계적인 명품으 로 육성하는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은 출범식에서 프로 젝트의 비전을 알리는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는 뮈샤 김정주 대표와 윤상직 산업통상자 원부 장관,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이태용 디자인산업진흥원장(왼쪽부터).
는 등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
룹이 보유한 전 유통채널 (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 세점)에서 시범판매 후, 그
온라인 브랜드들은 그간 가격경쟁력
성과를 토대로 해당 기업의 제품이 유
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왔다. 하지
통채널에 입점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
지난 2월 ‘11스타일버즈’라는 팝업스
만 질감, 색상 등을 느끼고 직접 착용해
정이다.
토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김홍범, 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는 고객들이 증
롯데그룹은 벤처 창업을 비롯한 부
청정 등 11명의 유망 신진디자이너 브
가하면서 롯데피트인이 온라인 전용 브
산지역 창조경제 관련 컨트롤타워 역
랜드를 선보였다.
랜드와 고객 간 브릿지 역할을 톡톡히
할을 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
해내고 있다.
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그룹은 부산창
이다.
이 가운데 김홍범 디자이너의 브랜 드 딤에크레스는 롯데 영플라자에 단
정부와 협업을 통해 창조경제 정책
조경제혁신센터장에 조홍근 롯데월드
에도 롯데그룹은 적극 협조하고 있다.
영업본부장을 임명하고 부산시와 센터
부산본점과 광복점의 구두 브랜드
롯데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향후
개설 준비를 본격화한다. 창조경제혁신
리즈테일과 동래점의 액세서리 브랜드
100년 이상을 선도할 생활명품을 육성
센터는 창조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대
샤함 등도 백화점에 입점한 디자이너
하기 위해 손을 잡고 중소기업 지원에
기업이 지역의 벤처 및 창업기업을 지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
들어갔다.
원하는 기구로 부산에서는 롯데그룹이
독 매장을 정식 오픈했다.
에 따라 롯데백화점과 신진디자이너의 협업 활동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중소·중견 기업으로부
협업사로 운영에 참여한다.
터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프로젝트’ 공
롯데그룹은 유통과 관광, 서비스 분
롯데자산개발에서 운영하는 롯데피
모를 통해 428개 제품을 접수 받았다.
야를 전략 사업부문으로 정하고 관련
트인 동대문은 동대문 패션브랜드가
롯데그룹은 각 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
교육 프로그램과 창업 펀드 등을 지원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오고 있다.
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3~5개의 명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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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부문
디자이너·웹툰 작가 등 이종 협업 활발 유통계열과 통합구매 등 통해 원가절감도 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
유명 현재 작가 9인과 ‘소녀’
로 대표되는 롯데그룹
의 이미지가 새겨진 ‘아트 빼
의 식품부문도 계열사 간, 타
빼로’를 제작 고객들에게 선물
업종, 디자이너 등과의 협업을
로 증정했다.
진행하며 혁신과 창조경제에
아트 빼빼로의 앞, 뒷면엔
힘쓰고 있다.
모두 손현수, 킬드런, 최윤정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등 유명 현대 작가 9인이 그
는 불황과 소비침체 와중에
린 ‘소녀’의 이미지가 그려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 작가들이 소녀라는 이미
그룹 내 유통 계열사인 롯데
지를 가지고 롯데백화점에 맞
마트, 롯데슈퍼 등과 협업을
는 작품을 완성했고 이것을
인기 웹툰 ‘미생’과 협업한 ‘레쓰비 카페타임
통한 통합구매를 진행하고 있
롯데제과가 응용해 특별 제작
다. 통합구매는 일종의 공동구매로 그
롯데칠성과 롯데주류가 매실을 공급받
룹 계열사 간 중복되는 상품이나 원재
아 음료와 주류 등 가공용으로 사용하
료를 공동으로 구매해 구입 원가를 절
고 있다.
감하는 대표적인 구매 기법이다.
한 것이다. 지난해 롯데제과는 초콜릿 브랜드 길리안을 5년 만에 국내 시장에 다시
2012년에는 롯데자이언츠와 꼬깔콘,
론칭하면서 색조 화장품 브랜드 VDL
롯데제과는 롯데마트와 함께 아몬드
칙촉, 칸쵸, 빠다코코낫, 제크, 자일리톨
과 제휴한 제품을 내놨다. 초콜릿과 화
를 구매해 알이 고르고 소비자들이 많
껌 등 롯데제과 대표 인기 제품에 캐릭
장품의 주 소비계층이 20∼30대 젊은
이 찾는 우수 등급 아몬드는 롯데마트
터 상품을 담아 특별 구성한 ‘자이언츠
여성임을 착안한 마케팅 전략이었다.
가 팔고 크기가 작거나 부스러진 아몬
과자선물세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길리안 초콜릿의 고유 모양인 해마
드는 롯데제과가 초콜릿을 만드는 원재
자이언츠 과자선물세트‘는 롯데제과
와 조개 모양을 VDL 제품 용기에 적용
료로 사용한다. 이런 통합구매로 구입
와 자이언츠가 참여해 상품을 구성하
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판매
원가를 25% 낮추게 됐다.
고 롯데아이몰,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했다.
매실도 통합구매로 계열사 간 시너
롯데그룹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
인기 웹툰 ‘미생’과 협업한 ‘레쓰비
지 효과를 키웠다. 롯데칠성, 롯데주류
해 판매되는 등 롯데그룹 계열사 간 협
카페타임’은 20~40대 직장인들에게 공
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와 올 초 매실
업을 통해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두 이
감대를 형성했다. 레쓰비 카페타임 협
1200톤을 사전 계약방식으로 함께 구
뤄졌다.
업 패키지는 미생의 주요 등장인물과
매해 원가를 15% 낮췄다.
롯데제과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대표
어록을 넣어 제품별 콘셉트를 차별화
일반 가정의 매실 수요가 몰리는
상품인 빼빼로를 변신시키는 협업을 진
했으며 캐릭터를 선택하고 골라먹는
6월 초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원
행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롯데백화
재미까지 더했다는 롯데칠성음료 내부
물 형태로 판매했으며 6월 말 이후에는
점의 창립기념일과 빼빼로데이를 맞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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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정보통신부문
협업 시너지 위한 신경영지원시스템 구축 계열사 간 업무 진행으로 경쟁력 상승 데그룹은 2008년부
롯
인터넷 기반 업무 처리 시
터 계열사인 롯데정
스템 전환으로 직관적 사
보통신을 통해 IT시장의 새
용 환경을 구현, 기존 정보
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차
시스템 대비 약 70∼80%의
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육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관련사들과의 협업과 소통
올렸다.
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
2011년 중소기업과의 소
다. 이에 한국MS와 공동으
통 강화를 위해 동반성장
로 계열사 간 신경영지원시
추진사무국을 설립한 롯데
스템을 구축했다. 롯데마트 경영지원시스
롯데정보통신은 2008년부터 협업과 소통을 통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신경 영시스템 등을 구축해 왔다. 사진은 새롭게 구축된 신경영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진행 하고 있는 롯데그룹 직원들.
템은 기존 백화점 시스템
정보통신은 협력사 방문을 통해 공동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신규 사업의 발굴·
에서 탈피,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플랫
해야만 했던 방식과 달리 전자결재시스
육성을 통한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
폼 기반으로 할인점 비즈니스에 특화
템이라는 단일 시스템을 통해 모든 업
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협
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
무프로세스를 처리하고 있다.
력사들의 해외사업 진출을 전폭적으로
록 독자 구축했다. 이를 위해 롯데정보
기존 SAP 시스템 사용에 따른 별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 시장거점
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메시징
교육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난이도를 해
에서 쌓은 노하우를 협력사들에게 전
및 협업 솔루션인 ‘익스체인지 서버’ 및
소할 뿐 아니라 여러 시스템 사용 시의
수하는 것은 물론 전방위 협업체계까지
협업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된 롯데정
불편을 한꺼번에 해소하는 효과를 보고
갖추겠다는 것이다.
보통신의 그룹웨어 ‘eKW.net’, 마이크로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금까지 중국, 베트
소프트의 EAI/BPM 솔루션 ‘비즈톡 서
더불어 SAP 구매 모듈은 국내 최초
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 해외거점
버’를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정
로 웹 기반으로 구현했으며 사용자 인
을 마련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노하
보통신, 마이크로소프트, AX 컨설팅 그
터페이스 만족도 향상 및 복잡한 구매
우를 축적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룹에서 함께 진행했다.
업무에 대한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한
우수 파트너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롯데마트 신경영지원시스템은 할인점
성공 사례이다. 이와 함께 경영진의 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
업태인 롯데마트의 업무 프로세스에 최
속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전사 관점
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적화함으로써 △업무 처리 속도 향상 △
및 부서(점)별 정확한 손익 분석 자료를
또한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에 기술
더 세분화된 경영 실적 정보를 경영진에
산출, 성과 중심 경영의 기반을 조성했
세미나와 IT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대
게 제공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을 뿐 아니라 수익 못잖게 비용 및 원가
표이사가 직접 방문해 강의하고 사업협
지원하게 됐다는 점이다.
관리 개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매월 마련
또한 기존 SAP 시스템 간 연동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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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4
롯데마트 국내 최초로 SAP 모듈의
하고 있다.
동반성장 정책
‘추진 사무국’ 중심으로 전략·방향 설정 5대 핵심과제 등 협력사 성장 기반 확보
롯
데그룹은 협력업체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경쟁력 강화가 지속
있다.
가능경영의 원동력이란 판
또한 그룹사 동반성장
단에 따라 작지만 강한 협
추진실적 평가기준을 도입
력업체 육성에도 힘을 기울
하여 매년 사별 경영평가
이고 있다.
시 동반성장 성과를 반영
이에 2010년 ‘동반성장
하고 있다. 유통·서비스, 중
추진 사무국’을 출범시키고
화학·건설, 제조 부문으로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전략
나누어 계열사별 업종특성
과 방향을 설정하고 계열사 의 관련 업무 프로세스와
롯데그룹은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중소·대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신성이노텍 음성공 장을 방문한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거래 약관 등을 점검해 나 가고 있다.
에 맞추어 평가하고 있으 며 그룹 동반성장 5대과제 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나갈 수 있도록 했다.
협약에서 요구하는 동반성장 추진항목
또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
각 동반성장추진사무국에는 구매, 생
어간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그룹
산, R&D, 지원, 영업 등 유관 부서들이
의 인재육성 인프라를 공유해 협력업체
태스크포스 형태로 포함되어 기업 내
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
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원, 협력사들
모든 부서와 기능에서 동반성장이 이행
해 2010년 첫째, 현금결제율 제고, 둘째,
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 활성화, 셋째, 동반성장
있도록 돕고 있다. 롯데그룹은 우선 그룹 정책본부 내 에 전 그룹사의 동반성장을 총괄하는
에 대한 성과를 계열사 평가에 반영하 고 있다.
롯데그룹은 동반성장 성과를 각 사별
아카데미 정착화, 넷째, 협력사 교류 강
경영평가와 대표이사의 인사고과에 반
화, 다섯째, 일자리 창출 공헌 등의 ‘5대
영하고 있다.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이는 협력사 거
추진 사무국을 설치하고 정책본부장과
그룹사 대표이사 및 임원평가기준 내
래관계, 소통, 경영지원 등 협력사 파트
실장급 임원이 각각 동반성장 위원장과
‘가치’ 항목에 동반성장 부문을 도입해
너십의 핵심적인 분야에서 전 그룹사가
동반성장추진사무국장을 맡아 전 그룹
사별 임원평가 시 동반성장 성과가 반
공통적으로 중점 추진해야할 동반성장
사 동반성장 추진을 총괄하도록 하고
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천사항을 확정한 것이며 사별 동반성
있다.
특히 롯데쇼핑, 호남석유화학, 롯데건
장 추진현황 모니터링과 평가 시에도
각 계열사에도 CEO를 위원장으로 하
설은 구매 및 동반성장 담당임원에 대
는 동반성장추진사무국 조직을 구축하
한 동반성장 KPI(핵심성과지표)를 도입
롯데그룹은 협력사와 롯데그룹을 위
여 전담임원이 사별 동반성장 추진을
하였으며 임원 평가 때 동반성장이 전
한 든든한 동반성장의 토대를 다져 나가
책임지고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주
체 점수의 10% 이상의 배점을 차지하
기 위하여 2010년 롯데인재개발원에 ‘롯
기적으로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도록 설정해 실질적인 동반성장 추진이
데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원했다.
최우선순위 과제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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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 10대 고가 와인
‘신의 물방울’이라 역시! 역대 가장 비싼 와인 10選 전 세계 문명을 하나로 통합하는 어떤 물질이 있다면 분명 와인도 그 중 하나 일 것이다. 억만장자부터 노숙자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와인. 와인의 맛과 향 은 포도밭마다의 생산 과정에 따라 결정된다. 포도는 토질, 기후 등 재배 환경 에 따라 달라지며 와인 맛 또한 다르다. 와인 제조자가 보관하는 기간과 저장 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와인은 과학이라기보다는 우리 인류가 몇 천년에 걸쳐 완성시킨 예술에 가깝다. 최고 품질의 최고가 와인은 일반적으로 오래된 제품이다. 오랜 숙성은 와인의 본질이며 보통 오래 숙성된 것일수록 좋은 품 질로 인정받는다. 때로는 그 병 자체의 희귀성 덕분에 값이 치솟기도 하기 때 문에 높은 가격이 항상 좋은 품질의 와인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역대 가장 비 싸게 팔린 세계 최고가 와인 10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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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혜진 객원기자
세계 10대 고가 와인
01
1947 샤토 슈발 블랑 (1947 Château Cheval Blanc)
와인 세계에서 명성이라는 것은 생산연도 만큼이나 중요하다. 1811년 샤토 디켐 처럼 1947년 샤토 슈발 블랑은 엄청난 명성을 가진 와인이다. 많은 이들에게 역대 최고의 보르도로 꼽히며 제네바 크리스티 와인 경매에서 익명의 구매자에게 팔렸다. 이 와인은 일반적인 보관방식으로 향후 50년간 보관될 수 있고 아무 문제없이 마실 수도 있다. 30만4375달러 (3억4000만원)
02
1907년산 에드시크 (1907 Heidsieck)
1907년산 에드시크가 어마어마하게 비싼 데는 이유가 있다. 이것은 20세기 초 러시아 황실의 마지막 차르 니콜라스 2세가 특별 주문한 작은 컬렉션의 일부였다. 이를 운반하던 선박이 침몰해 모두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던 중 1997년에 잔해가 발견됐다. 그것들은 마실 수 있는 것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각 27만5000달러라는 27만5000달러 (3억500만원)
터무니없는 가격에 팔렸다. 몇 세기 동안 바다 속에서 숙성된 와인이 무슨 맛이 나는지 는 그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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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 10대 고가 와인
03
1869년산 샤토 라피트 (1869 Château Lafite)
1787년산 보다 80년 후에 만들어졌음에도 1869년산 샤토 라피트는 경매에서 익명의 아시아 구매자에게 23만3972달러라는 엄청난 가격에 판매됐다. 경매 전 8000달러 23만3972달러 (2억6000만원)
전후에 팔릴 것으로 예상 되었던 터라 25만달러 가까이 치솟은 ‘입찰전쟁’에 경매인들은 매우 놀랐다. 그들이 몰랐던 사실은 샤토 라피트가 아시아 지역에서 럭셔리 아이템(사치품)으로 대접받으며 계속적으로 상당한 프리미엄이
04
붙는다는 것이다.
1787년산 샤토 라피트 (1787 Château Lafite)
1787 샤토 라피트는 단순히 매우 희귀하고 높은 품질 이상의 가치가 있다. 바로 토마스 제퍼슨의 개인 컬렉션에 있던 것으로 그의 이니셜까지 새겨져 있다. 이는 1985년 말콤 포브스가 구입했다. 이 와인은 비교적 기초적인 공정만으로 제조돼 오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상해버렸지만 포브스는 구입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1985년에 16만 달러에 구입한 것이 현재는 31만5000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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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달러 (1억8000만원)
05
로마네 콘티 1945 (Romanée Conti 1945)
리스트를 대충 훑어만 보아도 1945년은 터무니없이 비싼 와인들의 해인 듯 하다. 거기다 2차 대전이 끝나 아마도 대부분의 것들이 대단한 것처럼 보였던 것 같다. 1945년 생산된 로마네 12만3900달러 (1억4000만원)
콘티는 크리스티 와인 경매에서 12만3900달러에 미국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600병만 한정 생산된 것이 이를 더욱 희귀한 빈티지 와인으로 만들었다.
06
1811년산 샤토 디켐 (1811 Château d’Yquem)
샤토 디켐은 최고의 와인을 얘기할 때 빠지는 법이 없다. 왜 1787년으로부터 24년 후인 1811년에 생산된 와인이 비싸게 팔릴까. 일반적으로 오래될수록 가격도 높아지지만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1811년 수확한 포도로 만든 샤토 디켐은 역대 최고의 화이트 와인 중 하나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특히나 좋은 것으로 간주된다. 그 해 생산의 명성 덕에 몇 병 남지 않아 시중에서 엄청난
11만7000달러 (1억3000만원)
프리미엄이 붙는다. 소믈리에인 크리스찬 바네크가 2017년 본인의 커리어 50주년을 축하하며 오픈할 계획으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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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 10대 고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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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년산 샤토 디켐 (1787 Château d’Yquem)
럭셔리 와인 세계에서는 보통 화이트 와인보다는 레드 와인이 더 좋은 것으로 간주된다. 생산 시 유일한 차이점은 포도의 색상으로 레드 와인은 붉은 포도로 화이트 와인은 화이트 포도로 10만달러 (1억1000만원)
만들어진다. 화이트 와인은 보통 해산물 요리나 가벼운 식사 시 잘 어울리는데 거의 ‘항상’ 레드 와인보다 밑에 취급을 받는다. 프렌치 샤토의 또 다른 제품인 1787년 샤토 디켐은 개인거래(구매자는 이를 손수 운반하기 위해 바다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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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을 보내기까지 했다)에서 10만달러에 팔리며 화이트 와인의
1945년산 샤토 무통-로스차일드 (1945 Château Mouton-Rothschild)
자존심을 세웠다.
로스 차일드家는 아마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일 것이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는 1853년 프랑스 보르도 근처의 샤토 무통 지역을 매입해 포도밭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곳은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와인제조 시설중 하나가 됐고 고전 제임스 본드 영화에도 등장해 명품 소비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가 됐다. 이 특별한 1945년산 빈티지 와인은 샤토의 오너만을 위해 보관돼 오다가 이후 경매에서 샘플링 해 볼 기회를 위해 4만7000달러를 지불한 팬에게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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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7000달러 (5200만원)
09
1775년산 마산드라 (1775 Massandra)
마산드라는 러시아어 혹은 우크라이나어로 몇 세기 동안 와인 생산으로 명성이 높은 크림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2001년 마산드라 지역의 와인 한 병이 4만3500달러에 판매됐는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비싸게 팔렸을까. 아마도 이 문제의 와인이 1775년 수확된 포도로 만들어졌다는 4만3500달러 (4800만원)
사실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판매 당시 이 와인은 226년간 숙성되어 온 것이었다. 만약 아직도 오픈하지 않았다면 현재 239년째일 것이고 소유자는 11년만 더 기다리면 250년산 와인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여전히 맛이
10
로얄 드마리아 (Royal DeMaria)
좋을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이 시점에서는 맛 볼 기회 역시 콜렉터의 수집 아이템이다.
캐나다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로얄 드마리아는 일반 와인과 차별화 되는 아이스 와인을 생산했다. 아이스 와인은 일반 와인과 비교해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발효시키기 전에 포도나무에서 포도를 얼린다. 이는
3만달러 (3300만원)
더 단 맛을 내게 해 ‘디저트와인’으로서 달콤한 음식들과 완벽한 궁합을 만든다. 2006년에 특히 좋은 한 병을 3만 달러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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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삼성 라이온즈 V8 달성
모기업·감독·선수 조화 속 일군 새野史 사상 초유 연속 통합 우승 금자탑 세워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 았다. 사상 초유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이다.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다. 투타의 조합과 류중일 감독의 리더십, 모기업인 삼성그룹의 전폭적 지지로 일 군 시스템 야구,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관람(?)이 우승의 원동력이 라 칭하고 있다. 이번 시즌 한국 야구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를 축 하하며 우승의 원동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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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안지용 기자
삼성 4연패 원동력은
류중일 리더십·시스템 야구 ‘왕조’ 만들어 이재용 부회장 ‘매직’도 승리의 파랑새 성 라이온즈가 사상 첫
삼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아시안
통합 4연패의 쾌거를 이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데 결
뤘다. 오승환과 배영섭이 전력
정적 역할을 한 안지만과 한국
이탈했음에도 이들의 독주는
시리즈 2승에 빛나는 윤성환
계속 됐다. 전문가들은 삼성 라
역시 제목을 다했다.
이온즈의 우승 원동력을 ‘시스
삼성그룹의 지원은 선수 육
템 야구’라 말한다.
성에 국한되는 건 아니다. 삼
모기업의 두둑한 자금력을
성만의 트레이닝 시스템 또한
바탕으로 한 삼성은 그동안 FA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
시장의 큰 손으로 불렸다. 하지
는 데 큰 힘이 됐다. 부상은 운
만 2005년 심정수와 박진만 이
동선수들이라면 피해갈 수 없
후 외부 FA 선수 영입은 ‘제로’
는 존재다. 하지만 삼성은 주축
였다. 외부 수혈보다 자체 육성
선수들의 부상 발생 빈도가 적
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은 편이다. 그리고 부상이 발생
이후 삼성은 모기업인 삼성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이룬 삼성 류중일 감독이 시상식에서 관 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선수들의 복귀 시점 이 빠른 편이다.
2군 코칭스태프를 보강하고 3군과 야구
않았다. 이는 기존 포수들에게도 적잖
삼성의 트레이너들은 1, 2군 가릴 것
사관학교인 BB 아크까지 운영하며 체
은 자극이 돼 동반 상승효과까지 발휘
없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
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차우
했다.
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한
찬, 김상수, 정인욱, 심창민, 배영섭, 이지
박해민도 지난해까지 1군 경기에 한
다. 특히 선수들의 검사 및 치료비용에
영 등 현재 1군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차례 출장한 게 전부였고 올 시즌 전훈
돈을 아끼지 않는다. 모 선수는 “비용이
을 자체적으로 키워냈다. 위로 거슬러
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던 올 시
많이 드는 MRI 촬영도 X-레이 촬영하
올라가면 최형우, 박석민, 채태인 등도
즌 1군 전력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듯 한다”고 표현할 정도다. 그만큼 선수
내부 육성의 전형이다.
하지만 박해민은 공수주 3박자를 고루
들의 가치를 인정해준다는 의미다.
든든한 기본 베이스를 갖춘 삼성은
갖추며 올 시즌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
큰 부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경산 볼
매년 히트 상품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
2할9푼7리(310타수 92안타) 1홈런 31타
파크에 있는 재활군 트레이너가 전담
배테랑 포수 진갑용과 주전으로 부상하
점 65득점 36도루를 기록했다.
치료한다. 최대한 빨리 정상 컨디션을
고 있는 이지영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투수진 또한 타자들 못지않다. 정현
회복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들의 임
욱이 FA로 빠져나간 자리를 심창민 등
무다. 강팀이 되기 위해 외부 전력 영입
대졸 2년차 포수 이흥련은 주전 마스
젊은 선수들이 대신 채워줬고 오승환이
만이 능사는 아니다. 내부 자원 육성에
크를 썼고 이들의 공백은 문제가 되지
일본으로 떠나자 임창용이 돌아와 그
초점을 맞추고 그 전력을 정상 가동시
삼성 안방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December 2014
97
FEATURE 삼성 4연패 원동력은
킬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최상의 방법 중 하나다. 내부 육성 시스템으로 유망주 발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정 규시즌 4연속 우승의 위업 중심에는 류 중일 감독의 리더십이 있었다. 류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부터 지금 까지 줄곧 삼성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 고 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이동이 잦 은 이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원조 프랜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시리즈를 관람하면 삼성이 이긴다는 속설이 이번에도 맞아 떨어졌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가리켜 ‘이재용 매직’이라고 칭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이 부회장(왼쪽)과 삼성전자 사장단이 한국시리즈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
이즈 스타 출신 지도자다. 선동열 감독(전 KIA 타이거즈 감독) 후임으로 지난 2011년 삼성의 지휘봉
다. 그러나 승부처에서는 과감한 결단력 으로 움직인다.
삼성은 그룹 고위층이 야구단 일에 개입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야구에 대한
을 잡은 류 감독은 부임 첫 해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
관심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충분한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
이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류 감독
지원을 해주면서 조용히 뒤에서 응원을
지만 주위에서는 감독으로서 능력을 평
은 누가 뭐라 해도 2011년 첫 우승 이
할 뿐이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승리가
가하기보다는 복이 많다거나 운이 좋다
후 3차례나 더 정상을 지켜냈다. 이제는
확실시되자 이 부회장은 류중일 감독을
고 말했다.
‘명장’ 칭호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찾아가 “잘했다”고 격려한 뒤 운동장을
감독 2년차인 2012년에는 이승엽이 일본에서 돌아왔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뜨면 이긴다
최근 실적부진으로 한동안 웃음기를
오승환이 빠지며 뒷문 공백이 생겼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한
잃었던 삼성맨들 사이에서는 ‘이 부회장
마침 임창용이 복귀하며 고민을 덜어줬
번 ‘승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부
이 직접 관람하면 삼성이 항상 승리한
다. 그렇게 따지면 운, 복과 무관하지만
회장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기간 경기
다’는 속설이 이번에도 맞아떨어진 게
도 않다.
를 직접 관전하면 삼성이 승리한다는
아니냐며 모처럼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
하지만 통합 4연패라는 위업을 운과
속설(?)이 이번에도 통하면서 팬들 사이
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복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분명 류 감
에서는 ‘이재용 매직’이라는 말도 생겨
독의 리더십, 지도력도 큰 영향을 미쳤
났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과 5차전을 관람했는데 이 두 경
다고 볼 수 있다. 선수, 코치, 감독까지
이 부회장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
삼성에 몸담았던 경험만으로도 전력을
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었
관람하기 위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이 부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다. 류 감독은 우승하는 방법을 가장 잘
실장(부회장) 등 수뇌부와 함께 총출동
좋아한 열혈 야구팬으로 유명하다. 미
아는 감독이었다.
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 라이온즈 구단
국 유학 시절에도 야구를 즐긴 것으로
류 감독도 다른 팀 사령탑들과 마찬
주인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인 삼성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시즌 도중에도
가지로 선수들이 가장 편안한 상황에서
라이온즈 사장 등이 함께 경기를 지켜
종종 삼성 응원석에서 야구 관람을 하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
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98
December 2014
기는 2연패로 뒤지던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극을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4연속 통합 우승 대기록
“삼성의 시대로 만들겠다” 호언 현실로 9개 구단 중 投打 조화 가장 뛰어나
삼
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정규리 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사상 초유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이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사상 첫 페 넌트레이스 4연패의 대업을 이룬 삼성 은 한국시리즈까지 4연패를 이뤘다. 앞 으로도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다. 한국 시리즈 4연패는 해태 타이거즈(1986년 ~1989년) 이후 두 번째다.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차지한 후 선수들이 손가락 4개를 들어올리며 4년 연 속 통합우승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11일 잠실구장에서 열
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다만 해
두 번의 고비가 있었다. 지난 시즌을 마
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
태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
치고 오승환이 일본으로 떠났고 배영섭
전에서 11-1로 승리했다. 2, 3, 5차전을
께 쓸어 담는 대기록을 달성하지는 못
이 경찰청으로 입대한 뒤에 고비가 찾
승리로 장식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했다.
아왔다. 4월에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삼
4승2패를 기록, 우승을 확정했다.
애초부터 삼성은 9개 구단 가운데 가
성은 5월 중순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
삼성은 넥센과 대구와 목동에서 장
장 두터운 선수층과 강력한 타선의 힘
왔다. 5월에 삼성은 8연승을 달리는 등
군과 멍군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전적
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5승을 쓸어 담았으며 결국 전반기를
2-2 상황까지 연출했다. 특히 넥센의 강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6할대 승률로 1위로 통과했다.
력한 타선은 마지막까지 삼성을 괴롭혔
릭 밴덴헐크, 윤성환, 장원삼, 배영수
순항하는 듯 보였던 삼성은 올해 8월
다. 8일 4차전에서 넥센은 삼성을 상대
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진은 9개 구단
27일부터 31일까지 5연패에 빠지며 다
로 9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
중 최강으로 분류됐다. 리드오프 야마
시 한 번 위기를 만났다.
리기도 했다.
이코 나바로와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2010년 6월2일 대구 KIA전부터 6월
박석민, 이승엽이 버티고 있는 타선은
8일 문학 SK전까지 6연패를 당한 이후
정규시즌 팀타율 3할을 넘겼다.
4년 만에 5연패를 당한 삼성은 당시 상
그러나 사자군단은 집중력을 잃지 않 았다. 삼성은 5차전에서 최형우의 9회 말 끝내기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역전
한국시리즈에서도 큰 경기의 경험이
승한데 이어 6차전에서도 강력한 타선
많은 삼성 선수들은 주눅 들지 않고 제
의 힘과 그물망 수비로 2연승을 거둬
기량을 발휘했다. 타선에서는 만족할만
그러나 삼성은 끝내 정규리그 4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막강한
패의 위업을 쌓아올렸다. 부임 당시
선발진과 불펜 투수들을 앞세워 넥센의
“2010년대를 삼성 시대로 만들겠다”고
추격을 따돌렸다.
했던 류중일 감독의 호언이 현실이 되
이전까지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 던 팀은 옛 해태 타이거즈가 유일했다. 해태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 연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까지는 적어도
승세를 자랑하던 넥센에 2.5경기차로 추격당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 당했다.
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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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s 대기업 설립 평균 나이
SINCE
31.8
대기업 설립 평균 나이 *감사보고서 상 공시된 설립년도
31.8 국내 500대기업 평균나이 31.8년
500대기업 설립 나이 분포 70~80년 10곳(2%)
100
164곳
79곳
75곳
88곳
54곳
30곳
32.8%
15.8%
15.0%
17.6%
10.8%
6%
0~20년 미만 청년기업
20~30년
30~40년
40~50년
December 2014
50~60년 60~70년
청년기업 설립 분포
SK이노베이션(7년) 삼성디스플레이(2년) 등 대기업 설립 = 104곳
0~20년 미만 청년기업
대기업 그룹 계열 63.4%
네이버(15년), NC소프트(17년), 파트론(11년)등 19곳
자수성가형 창업 11.6%
외국계 기업 13.4%
공기업 8.5%
인수합작 3%
한·미간 기업 평균나이 차이 31.8년
74년 42.2년
차이
자료 / 전자공시시스템
그래픽 = 이성훈
December 2014
101
InfoGraphics 한국 유급휴가일 24개국 중 최저
한국, 유급휴가일 24개국중 ‘최저’ 세계 24개국 직장인 7855명 대상 조사
102
December 2014
직장인들이 유급휴가를 가장 많이 간 나라 5개국
(단위:일)
1위
2위
3위
4위
5위
30.7
28.6
27.7
27.4
26.2
프랑스
덴마크
독일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직장인들이 유급휴가를 가장 적게 간 나라 5개국
(단위:일)
1위
2위
3위
4위
5위
8.6
10.7
12.1
13.6
13.8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멕시코
미국
자료 / 익스피디아
그래픽 = 이성훈
December 2014
103
ZOOM IN 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화학기업 꿈 실현하다 울산 넥슬렌 공장 가동…연 4000억 매출 목표 태원 SK 회장의 글로벌 화학기업
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업체들이 주도
으로 도약의 꿈이 눈앞으로 성큼
하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
다가왔다.
다. 이후 최 회장은 2011년 3월 중동을
지난 2011년 7월 울산 CLX에 넥슬렌
방문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공장을 착공한 SK종합화학이 공장 완
인 사빅의 모하메드 알마디 부회장을
공과 함께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이달부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터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 최 회장이 주
이어 한 달 뒤인 4월 중국 보아오 포
도한 글로벌 화학 사업이 10년 만에 결
럼에서 다시 알마디 부회장을 만나 협
실을 보는 순간이다.
력방안을 협의했다. 3개월 뒤인 2011년
국내 기업 가운데 고성능 폴리에틸렌 의 촉매, 공정, 제조 등 전 과정을 100%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것은 SK종합화학
7월 울산 CLX에 넥슬렌 공장을 착공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넥슬렌 공장이 시험가동
최 회장이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
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갈
의 꿈을 갖게 된 건 10년 전인 2004년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최 회장이 주
넥슬렌은 SK종합화학의 고성능 폴리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그룹 화학계
도한 글로벌 화학 사업이 10년 만에 결
에틸렌 브랜드명이다. 주로 고부가 필름
열사인 SK종합화학은 최 회장의 지시
실을 보는 순간이다.
이나 자동차, 신발 내장재, 케이블 피복
로 고부가 폴리에틸렌 기술 개발에 착
등에 사용된다.
수한 것.
이 처음이다.
넥슬렌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SK종 합화학이 중국 우한 나프타분해설비
넥슬렌이 생산하는 고성능 폴리에틸
SK종합화학은 2010년 고성능 폴리에
(NCC) 합작 공장, 울산아로마틱(UAC)
렌은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과 투명성,
틸렌의 브랜드를 ‘넥슬렌’으로 등록하며
합작 공장과 함께 국내외에서 추진해온
가공성 등이 우수하다. 지금까지 미국의
차세대 신성장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3대 ‘글로벌 파트너링’ 프로젝트가 완성
다우케미칼, 엑손모빌, 일본의 미쓰이화
선언했다.
된다.
학 등 글로벌 화학회사들이 고성능 폴리 에틸렌의 60% 이상을 생산해 왔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해외 대형 고 객사들과 넥슬렌 판매 협의를 진행 중 이며 전체 생산물량의 70%는 유럽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넥슬렌 울산공장은 연산 23만 톤 규 모의 제품을 생산하고 내년부터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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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4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 씨 해군 소위 임관 지난 9월 군 장교로 입대한 민정 씨는 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함정병과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해사 장교교육대대 2중대 2소대에 배속돼 그동안 사격과 체력훈련, 정신교육 등의 기초 군사 훈련과 함께 항해병과 교육 등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정과에 지원한 민정 씨는 진해에 위치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3개월간 함정 승선 장교 업무를 배우는 초등군사반 과정 을 이수할 예정이다. 한편 임관식에는 어머니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언 니 윤정 씨, 남동생 인근 씨, 최신원 SKC 회장이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혁신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하반기 사장단회의서 ‘초심 상기’ 당부
신
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말했다.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2014년도 하반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 그룹 사장단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화학사업에 대해서는 “우리는 벌써 3년
회의는 국내외 경제현황과 내년도 전망,
전에 셰일가스에 관심을 갖고 동향조사
트렌드 변화에 따른 그룹 성장전략 등
를 시작했고 올해 액시올(Axiall)과 합
이 논의됐다.
작계약을 체결했다”며 “우리의 선제적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대응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것”이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15년은 수
고 평가했다.
익 위주의 경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신 회장은 인재 육성에 대해서도 언
주문했다. 아울러 CSV의 중요성도 강조
미래를 위한 준비가 우리에게 또 다른
급했다. 그는 “유능한 리더는 미래 경쟁
하며 “글로벌 톱 기업은 이에 걸맞는 사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우위의 원천이고, 대표이사들이 직접
회적 위상과 기업 이미지를 갖춰야 한
말했다.
현장과 소통하며 챙겨 달라”면서 “여성
다. 소비자의 생활의 질을 높이고 국민
또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데이터베이스
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는 남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구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강
말했다.
수 있어야한다”면서 “내부로부터의 혁
조했다.
롯데월드몰에서 하반기 사장단회의 를 개최한 것은 신 회장이 신축한 점포
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 회장은 ‘청사탁영 탁사탁족 (淸斯濯纓 濁斯濯足)’이라는 문구를 언
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사업장 등 회
이를 위해 신 회장은 “기존 사업을 위
급하며 “대표이사들이 모범이 되어 문
의 장소에 남다른 의미를 두기 때문인
협하는 아이템이나 사업이 있다면 그
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말고, 스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상반기에는 납품
사업을 최우선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로를 되돌아보며 초심을 다시 상기해
비리가 터진 롯데홈쇼핑이 있는 양평동
“옴니채널을 성공시키면 아마존 같은
달라”고 주문했다.
사옥에서 진행됐다.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충분한
청사탁영 탁사탁족은 사서삼경의 하
신 회장은 “올 한해는 경영일선에 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나인 맹자에 나오는 구절로 ‘물이 맑으
선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로, 한 편으로
하며 최근 추진 중인 옴니채널 전략을
면 갓끈을 씻고 흐리면 발을 씻는다’라
는 우리 위상을 놓고 반성도 많이 한 시
언급했다.
는 것을 의미한다. 갓끈을 씻는 물이 되
기였다”며 “소비자의 생활의 질을 높이
롯데월드몰 오픈에 대해서는 “우리그
느냐 아니면 발이나 씻는 물이 되느냐
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
룹은 많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
의 결과는 자기 스스로 초래한 것이라
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며 롯데월드몰 오픈을 계기로 한 단계
는 뜻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42개 계
이어 “내년에도 시장 환경은 크게 좋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내실 경영과
“적극적으로 그룹사간 연계 프로그램을
60여명이 참석했다.
December 2014
105
ZOOM IN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 차 방북 북측과 연내 사업 재개 물꼬 뜻 모아 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이 금강
현
북한은 미국인 억류자를 석방시킨 지
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를 하기
이틀만인 지난달 10일 3박4일 동안 북
위해 지난달 18일 방북했다.
한 평양시, 개성시와 비무장지대까지 둘
현 회장의 이번 금강산 관광 기념행
러보는 관광 상품을 출시하는 등 관광
사 참석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고 지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난 8월 남편인 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금강
추모식을 위해 방북한 지 3개월 만이다.
산관광 시작 16주년을 맞은 이날 김정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현
일 국방위원장을 칭송하는 글에서 故
대아산 임직원 등 22명은 이날 오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자세히 언
9시50분께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
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입사무소를 거쳐 출경, 이날 오후 4시
현 회장은 “기념행사에서 북측 인사
노동신문은 이날 ‘온 겨레를 품에 안
15분께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
들과 함께 ‘열려라 금강산’ 구호를 여러
아 애국의 길로 이끌어주신 자애로운
사무소로 귀환했다.
번 외쳤다”고 전해 남북이 이번 행사를
어버이’라는 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강조하는 의
과 정주영 명예회장의 만남을 거론하고
미로 치렀음을 강조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통일을 위해 헌신했다
북한은 현 회장 일행을 원동연 통일 전선부 부부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 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내보내 영접토록
또 “북측과 공동 기념행사를 열었고,
고 칭송했다.
연내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물꼬
노동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이) 그 후
당초 원 부부장이 아닌 김양건 통일
를 트자는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
에는 정주영의 일가에게 대를 두고 전
전선부장을 내보내 방북단을 영접하려
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해갈 믿음과 사랑을 거듭 거듭 베풀어
했으나 급한 사정이 생겨 원 부부장이
의 구두친서는 없었다”며 “북측에서 원
주셨다”고 주장했다.
대신 나왔다고 현 회장은 설명했다.
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
이 글은 김정일 위원장의 3주기(12월
원 부부장 역시 지난 2월 고위급 접
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관광 재개의 뜻
17일)를 앞두고 그의 통일관련 업적에
촉의 북측 수석대표로 결코 급이 낮은
을 다지기 위해 공동 식수 행사도 했다”
초점을 맞췄지만 금강산관광 16주년도
인물은 아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했다.
원 부부장은 지난해 8월 금강산에서
현 회장의 이번 방북과 관련해 중단
금강산 관광은 1998년 11월 18일을
열린 故 정몽헌 회장의 10주기 추모행
된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
시작으로 2005년 관광객 100만명을 돌
사 때도 현 회장 일행을 맞이해 김 제
리고 있다.
파, 2008년까지 10년간 193만여명의 남
특히 최근 북한이 외국인 관광 사업
측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그
친서 내용은 ‘정몽헌 회장 명복 기
에 적극적인 시점에 이뤄진 현 회장의
러나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 피
원, 현대그룹의 모든 일 잘되기 바람’이
방북 결과 이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
격 사망 사건으로 중단돼 6년 넘도록
었다.
을 지 주목된다.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1비서의 구두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106
December 2014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소셜임팩트 기업이 사회 변화 이끈다”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기조연설서 제시
김
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지난달
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
24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했다.
서 열린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기조
김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모순과 갈
연설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등이 존재할 때 보통은 하나를 포기하
새로운 시각으로 ‘소셜임팩트’를 제시
고 하나를 선택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
했다.
른 해결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은 각국의 창
김 의장이 한게임을 만들던 당시는
업 생태계를 이끄는 정부 및 민간기관
게임이 ‘인터넷 자바게임’ 방식과 ‘클라
협의체로 창업과 관련한 글로벌 현안을
이언트-서버 게임’ 방식으로 나뉘어 있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찾는 자리다. 세
었다. 이 둘은 합쳐질 수 없는 것으로
번째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45개국
업”이라며 의료보험 소외계층에게 월
여겨졌지만 김 의장은 둘을 합쳐 ‘인터
이 참여해 25일까지 ‘창업가는 현대의
4달러에 필수약품을 공급하는 월마트,
넷 클라이언트’ 방식으로 한게임을 서비
영웅’이라는 주제로 회담, 컨퍼런스, 월
커피농가에 10년간 2500억원을 투자하
스했다.
드 스타트업 컴피티션 등의 프로그램이
고 네스프레소의 사업 매출을 26배 성
또 한게임에 도입한 ‘부분 유료화’도
진행됐다.
장시킨 네슬레를 소셜임팩트의 대표적
당시 요금 방식을 합친 획기적인 시도
인 사례로 들었다.
였다. 김 의장은 자신의 경험에서 “사고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 의장은 “기업은 지속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월마트는 매장에 설치된 메디컬 클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이러한 변화를 위
리닉을 통해 일부 처방약을 30일 동안
해서는 ‘소셜임팩트’ 기업이 성장할 수
4달러에 제공한다.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말한 ‘소셜임팩트’ 기업이
윌마트 매장이 보건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의 전환을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했다” 고 강조했다. 또 그는 카카오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은 출 시 당시 10개의 게임으로 시작해 2년
란 전통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네슬레는 커피농가가 성장할 수 있
반 사이 613개의 게임을 제공하는 모바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기부·자선·봉사
도록 지원해 원활한 공급처를 확보함과
일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연간
활동을 하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혁신적
동시에 커피 농가도 풍요롭게 만들었다.
매출 1조원을 넘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인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시스
또 김 의장은 한게임, 카카오 창업과
템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사회 문제를
성공스토리를 공개했으며 다음과 합병
한편 김 의장은 2012년 케이큐브벤처
해결함과 동시에 스스로 자립할 수 있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하기도
스라는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100인
는 재무적인 성과 또한 달성하는 기업
했다.
의 CEO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
을 말한다.
내고 있다는 것.
김 의장은 “스타트업이 하는 일은 문
다. 현재까지 블랙비어드, 컴패니멀스,
김 의장은 “사회를 지속적으로 변화
제를 발견해 정의하고 해결하는 행위”
핀콘, 넵튠 등 총 36개의 스타트업 CEO
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조직은 기
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스타트업
를 지원하고 있다.
December 2014
107
ZOOM IN 넥스트소사이어티 CSR 서밋
삼성전자 종합 평가 1위로 대상 수상 실적·모듈별 평가 전 부문서 상위 랭크 성전자가 지난 달
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
19일 넥스트소사이
가는 지난 2011년 11월 한
어티재단이 주최한 ‘넥스
국개발연구원(KDI)과 동
트소사이어티 CSR 서밋
반성장위원회 후원으로
2014’에서 종합대상을 수
개최한 글로벌 CSR 포럼
상했다. 삼성전자는 넥스
에서 발표한 자료의 경우
트소사이어티재단이 선
동반성장위원회가 산업
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별로 분류한 국내 대기업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48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앞서 넥스트소사이어 티재단은 2013년 지속가
지난달 19일 서울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넥스트 소사이어티 사회적책임 서밋 (CSR Summit) 2014’에서 삼성전자가 영예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성택(왼쪽) 넥스트소사이어티 이사장과 신진욱 삼성전자 상무.
능보고서(사회책임경영보
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 터는 지속가능보고서를
고서)를 발간한 10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편 이날 행사에는 넥스트소사이어
발간한 기업들(2012년 82개, 2013년
실시한 2014년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티재단의 CSR 인덱스 평가에서 산업부
82개, 2014년 104개)로 대상을 변경했
(CSR)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전체 1위를
문별로 1위를 차지한 기업의 대표들이
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전체 기업을 대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참석,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상으로 평가 작업을 진행해 상위 30위
삼성전자는 실적평가(경제적 성과, 사회적 성과, 환경적 성과, 자발적 기업
산업부문별 대상 수상기업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까지의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15개 산업부문별로 나눠
가정신)와 이해관계자평가 등으로 구성
△포스코(제철제강) △현대모비스(자
된 각 모듈별 평가에서 모두 상위 순위
동차/운송장비) △LG생활건강(화장품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은 국내외 취
에 랭크,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제조업) △GS칼텍스(정유/석유화학) △
약계층의 자립역량을 돕는 외교부등록
는 산업분야별 평가에서도 전기전자부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건설업 및
공익재단으로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 책
문 1위를 차지했다.
플랜트 부문 공동1위) △한국가스공사
임 의식(CSR)과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
대상을 수상한 신진욱 삼성전자 상무
(전기가스 및 수도공급) △CJ제일제당
는 활동을 하고 있다.
는 “국내외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펼치
(식음료) △두산인프라코어(기계/중공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은 국내외의
고 있는 다양한 CSR 활동을 긍정적으
업) △한국타이어(화학섬유/고무) △대
저명한 경영학자들이 한국의 경영현실
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항공(운송업) △KT(유무선 통신) △
에 맞게 자체 개발한 NSF CSR INDEX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더 열심히 소통하
KB금융그룹(금융보험) △인천국제공항
에 의거 매년 한 차례 씩 기업의 사회적
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공사(시장형공기업) △한국농수산식품
책임 활동을 분석, 순위를 공개하고 있
여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최
유통공사(공공기관) 등이 분야별 1위에
다. 지난해에는 포스코가 전체 1위에
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랐다.
올랐다.
108
December 2014
각 부문의 1위 기업을 선정키로 했다.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효성 탄소섬유로 창조경제 활성화 앞장 中企 육성해 세계 톱3 수준 만든다
효
■ 거점별 창조경제 혁신센터
실현한다. 효성그룹은 지
서울
성그룹이 전라북도
다는 방침이다.
에 창조경제를 본격
난달 24일 ‘전북 창조경제
이를 위해 출범식에 맞
9월 삼성그룹과 연계한 대
세 번째다.
경기
충북
전자정보 바이오
경북
전자
충남
태양광에너지 ICT
대구
전자
세종
ICT
울산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
대전
IT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중소
부산
ICT
기업 창조금융지원 △지역 내 혁신기관 협력 등에 대
조선 기계 유통 관광
이 전라북도와 함께 ‘탄소
한 MOU를 맺었다. 효성그룹이 전북지역 창 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
전북
탄소섬유
경남
기계장비
광주
자동차
전남
건설 에너지
제주
IT서비스
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 발해 양산 중인 효성그룹
춰 관계기관들과 △창조경 제혁신센터 운영 및 지원
항공
구센터, 지난달 SK그룹과 연계한 대전센터에 이어
IT서비스
인천
혁신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전북센터는 지난
강원
문화
성한 200억원 규모의 ‘씽큐 베이션 펀드’는 지역 우수 벤처 창업 및 중소기업 육 성 지원을 위한 전용 기금
섬유 클러스터’ 조성을 통
으로 사용된다. 탄소섬유
해 전북지역 창조경제 생
관련 중소기업 육성과 창
태계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날 문을
소섬유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공장
업보육센터 활성화를 위해서도 총 100억
연 전북센터는 ‘씽큐 스페이스’로 요약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효
원의 ‘탄소밸리 매칭펀드’를 조성했다.
된다. 탄소를 중심으로 전라북도에 미
성그룹은 2020년까지 약 1만4000톤의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자금지원뿐만
래의 핵심 산업이 자라고 성장해 결실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
아니라 대기업의 회사 경영 노하우 전
을 맺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다. 또한 전북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산
수,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효성그룹의
전북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
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통령은 “오늘 출범한 전북 창조경제혁
해 총 400억원을 투자한다. 전라북도가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 입주한 기업들은
신센터는 금융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
출연하는 50억원을 더하면 총 450억원
제품개발, 실험장비 활용 및 원료지원
공하는 첫 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라며
규모다.
도 함께 받게 된다.
“앞으로 정부는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효성그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효성그룹은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
에서 처음으로 구체화된 원스톱·금융
별도로 전주공장 부지를 무상 제공해
로 전북을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융합서비스 모델을 전국의 모든 혁신센
약 500평 규모의 창업보육센터도 건립
나갈 계획이다. 독자 개발해 생산 중인
터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기로 했다. 효성그룹과 전라북도는 우
고성능 탄소섬유를 중소기업에 무상으
앞으로 효성그룹은 총 1조2400억원
선 20개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탄소
로 제공하고 응용제품 개발을 활성화하
을 투자한다. 이 중 1조2000억원은 ‘탄
섬유 클러스터’ 확장의 교두보로 삼는
는 중심 역할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December 2014
109
ZOOM IN 제1회 메타세쿼이아길 달팽이 걷기대회
다문화 가족·주민 등 1000여명 참가 속 성료 늦가을 정취 만끽하며 사랑·희망 나눠
본
2회 대회 주제 ‘탈북이주민’
위한 사랑과 희망 나눔
오는 20일 열리는 메타세쿼
을 주제로 한 ‘제1회 메타세쿼
이아길 제2회 달팽이 걷기대
이아길 달팽이 걷기대회’가 ‘사
회는 탈북이주민들을 위한 사
랑 한걸음 희망 한걸음 함께
랑과 희망 나눔 걷기대회로
나누며 걸어요!’라는 슬로건으
진행된다.
지 주관 다문화 가족을
이를 위해 자연과 힐링은
로 지난달 15일 담양 메타세쿼
지난달 23일 담양 오방협동
이아길에서 열렸다.
조합과 업무공동추진 협약식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 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열린 이
인, 친구와 함께 늦가을 정취를 맘껏 만
번 대회는 몸과 마음의 힐링뿐만 아니
끽했다.
을 맺었다. 앞으로 자연과 힐링은 총괄기획과 진
또한 2 011년 광 주 전남 이은지,
행을, 오방협동조합은 담양군과의 유기
2014년 광주전남 이수현, 이초비, 유민
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협찬제공 등을
이기환 담양군 부군수는 축사를 통
지 등 지역 출신 미스코리아들도 대회
맡는다.
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계절 전국 최고
에 참가, 코스를 함께 다문화 가족들과
최영규 대표는 “지역 내에서 명품 생
의 가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길에서 걷
완주하며 사랑과 희망의 마음을 함께
산자들이 모여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기대회가 열려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나누었다.
있는 담양 오방협동조합과 함께 대회를
라 떠나가는 가을 길목에서 건강을 다 지고 사랑과 희망, 추억을 나눴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정준호의 사
주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전 국
랑의 밥차’에서 나눠준 따뜻한 떡국을
민이 참여하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
식전행사에는 우도농악 공연과 한우
먹으며 정을 함께 나눴으며 경품추첨을
다”고 말했다.
리 난타공연, 생활체조 연합회 에어로
통해 다문화가족 및 참가자 80여명에게
빅 시연에 이어 최영규 자연과 힐링 대
자전거와 전기제품 등을 제공했다.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 문화가 확산되 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순임 오방협동조합회장은 “자연과 힐링과 함께 달팽이걷기대회를 통해 담
또한 기초검진과 건강 상담 부스, 사
양 오방길을 활성화시키는 등 담양군
랑의 엽서쓰기, 참가자 중 연인 100쌍에
을 명품지자체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자연과 힐링이 담양군과 함께 마련한
게 초상화 그려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추성경기장 야외무대
사와 신인 4인조 걸그룹 ‘아는 동생’의
에서 출발해 관방제림→굴다리→메타세
공연이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표(본지 발행인)가 강미연 외 2명의 다 문화가족에게 선행상을 전달했다.
쿼이아 길→금월교를 반환해 되돌아오 는 왕복 6㎞ 구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여에 이르는 메 타세쿼이아길 코스를 걸으며 가족, 연
110
December 2014
한편 오방협동조합은 담양군 내에 소 재한 담양한과, 오방전통쌀엿, 찜대나
이번 행사는 이기환 담양군 부군수
무유정란, 천연염색, 모망비누등 명품
를 비롯해 각급 사회단체, 다문화 가
생산자 14개사가 모여 담양군 오방길
족과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
조성에 나서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여했다.
을 펼치고 있다.
[화보] 사랑 한걸음 희망 한걸음 함께 나누며 걸어요!
식전행사로 열린 한우리 난타공연.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동석 명예대회장(명문요양병원장)
행사주관사인 자연과힐링 최영규 대표는 강미연 외 2명의 다문화가족에게 선행 상을 전달했다.
걷기행사 전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있는 참가자들.
4인조 신인걸그룹 아는동생의 식후 행사에서 신곡 ‘오빠 어디야’를 열창하고있다.
2011년 광주전남 이은지, 2014년 광주전남 이수현, 이초비, 유민지 등 지역 출신 미스코리아들도 대회에 참가해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었다.
December 2014
111
LAWSUIT 강덕수 前 STX그룹 회장
무너진 ‘샐러리맨 신화’ 징역 6년 선고 횡령·분식회계 등 혐의 일부 유죄 판단 843억원의 배임, 557억원 횡령, 2조
2
사실에 대해서도 불법영득 의사에 대한
원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재판에
검찰의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 무죄
넘겨진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 前 STX
를 선고했다.
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의 중형
재판부는 “강 前 회장은 자본시장의
을 선고했다.
신뢰와 투명성을 저해하는 회계분식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
방법을 동원해 금융기관에 큰 손해를
사 김종호)는 지난 10월30일 특정경제
입히고 횡령 및 배임행위로 계열회사에
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및
거액의 피해를 입혔다”면서도 “1차적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
로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으
반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로 판단, 강
로 강 前 회장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의
前 회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
도한 범죄행위는 아닌 것으로 봤다”고
혔다.
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계열회사의 주주
밝혔다. 이어 “강 前 회장이 경영 정상
재판부는 강 前 회장이 포스텍 법인
및 채권자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로
화를 위해 스스로 개인재산을 출자하고
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계열사를 동원,
합리적 경영판단의 범위를 벗어난 것”
차입금에 대해 보증책임을 부담하는 방
기업어음(CP) 매입이나 유상증자 등을
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강 前
식 등으로 거액의 손해를 변제하려 한
지시해 계열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에
회장의 횡령·배임 범행에 따른 피해금
점, 강 前 회장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여
대해서는 계열사가 채무상환능력을 완
액을 679억여원으로 판단했다.
러 사람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
전히 상실한 시기가 언제인지를 기준으 로 유·무죄를 판단했다.
아울러 STX조선해양의 허위 재무제
출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표 작성에 따른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강 前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에 따
재판부는 우선 횡령 혐의에 대해 “강
서는 “이자비용 이상의 영업이익이 나
른 2843억원의 배임 혐의, 회사 자금
前 회장이 개인회사인 글로벌오션인베
오지 않을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자
557억원 횡령 혐의, STX조선해양의
스트를 통한 STX 주식의 보유라는 사
금을 조달하기 힘들어지는 점을 우려해
2조3264억원 상당 분식회계 혐의, 허위
적인 용도로 포스텍 자산을 임의로 처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유죄를 선고
재무제표를 이용한 9000억원의 사기대
분한 행위는 포스텍의 고유이익에 반하
했다.
출 및 1조7500억원 상당의 회사채 부정
는 것”이라며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또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강 前 회장 은 지원받는 계열사가 이미 채무상환능
다만 검찰이 당초 2조3264억원이라 고 주장한 분식회계 규모는 5841억원 으로 판단했다.
발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STX그룹은 한때 재계 서열 11위까지 올랐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부실계열사
력을 완전히 상실한 이후 상환가능성이
STX중공업과 STX, STX조선해양,
에 대한 무리한 지원과 회계분식 등이
거의 없어 손해발생이 명백히 예상됨
STX팬오션 임원들에게 성과급과 직무
누적되면서 그룹 전체의 부실로 이어졌
에도 일방적으로 지원했다”며 “이는 결
수당을 초과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
다. 채권단은 STX그룹 정상화를 위해
과적으로 대주주인 강 前 회장의 이익
으로 10억4000만원을 횡령했다는 공소
10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112
December 2014
공판 진행 중인 총수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카프로 차명주식 등급별 관리”
檢 “CP 사기 무죄 양형 누락” 항소
이모 상무, 서류 은닉 정황도 진술
앞으로 공판서 주요 쟁점 부각될 듯
조
윤
중단됐던 세금 탈루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1심에서
재판이 지난 9월15일 8차
무죄로 판단된 ‘기업어음
공판 이후 57일만의 심리
(CP) 발행 사기’ 혐의에 대
재개됐다.
해 집중적으로 다투겠다
석래 효성그룹 회장
석금 웅진그룹 회장
의 건강상 이유로
에 대한 항소심 1차
조 회장은 재판이 진행
는 의지를 보였다.
되는 동안 내내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날 공판에는 금고지기로 알려진 고모 상무와 함께
1심에서 사기죄에 대해 무죄가 선고돼 양형이 누락됐다는 것. 이 부분은 앞으로 공판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차명주식을 관리해온 이모 상무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심리 집중과 재판의 부담을 덜자는 취지에서
이 상무는 외국 페이퍼컴퍼니 및 지인들의 명의로 된
1심 무죄 부분인 사기 혐의에 대해 한정적으로 항소했
카프로의 차명주식을 A~E 등급으로 나눠 관리했다고
다”며 “사기죄를 구성하는 기망행위와 고의가 있었고 변
증언했다.
제의사가 없었음에도 무죄가 선고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들 차명주식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고 상
반면 윤 회장 측은 “CP 중 1000억원에 관해서는 발행
무와 이 상무에게 주식매도 시점과 가격대에 대한 가이
당시 변제 의사와 능력이 있었다”며 “이들 행위를 무죄
드라인을 직접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진술을 통해 드러
로 본 1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났다. 이 상무는 “제가 주로 매수시점이나 매수가격대를 건 의하면 (조 회장이) 대체로 수긍하는 식으로 (주식 매매 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무는 사정당국 조사를 피하기 위해 고 상무 와 차명주식 관련 서류를 은닉한 정황도 털어놨다. 조 회장은 2003년부터 10여년에 걸여 89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 1200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2007~2008년에는 효성의 회계처리를 조작해 주주 배 당금 500억원을 불법 취득한 혐의도 있다. 카프로 주식을 임직원이나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취득해 1300억원대의 양도차익을 거둔 혐의도 받고 있다.
배임죄의 구성요건에 대해 “경영판단이 사후적으로 완벽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서 배임으로 볼 수는 없다” 고 말했다. 윤 회장은 채무 상환의 능력과 의사가 없는데도 1198억원 상당의 CP를 발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CP발행 전에 이미 회생신청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CP발행 사기 의혹을 샀다. 또 웅진홀딩스·웅진식품·웅진패스원 등 우량회사 자 금을 임의로 끌어다 부실회사인 웅진캐피탈에 지원해 968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그보다 앞선 2009년 3월~2011년 6월에는 렉스필드컨 트리클럽(CC) 법인자금으로 웅진플레이도시를 불법 지 원해 5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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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비철금속계의 거인 역사 속으로 ‘올해의 카퍼맨’ 수상 등 업계 성장에 공헌 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이 지난
구
성을 확보했다. 비철금속산업의 성장에
달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공헌한 바가 커 ‘비철금속계의 거인’이
62세. 고인은 구태회 LG그룹 창업고문
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의 셋째 아들로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 구리 제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형이다.
련업체로 대표적인 비철금속기업이다.
경희대학교 설립자 조영식 박사의 둘
고인은 재임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
째 딸 조미연(前 경희학원 이사) 여사와
장세를 보여 경영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사이에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상무와
인정받았다.
구윤희씨 남매를 뒀으며 정대현 삼표그
2005년 2조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룹 전무가 사위다.
2012년 9조원대까지 늘었으며 영업익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 국 조지워싱턴대 법
역시 매년 3000억
■ LS 구태회家 가계도
원을 유지했다.
구태회(91) LS전선 명예회장
2008년부터는 사
과대학원을 졸업했 다. 이후 LG칼텍스정
업영역을 금속 리 1女 구근희(71)
3男 구자명(62) LS니꼬동제련 회장
1男 구본혁(37) LS니꼬동제련 이사
유 상무이사, LG상사 부사장, 극동도시가 스 대표이사, 한국비 철금속협회 회장, 해 외자원개발협회 이 사, 주한칠레 명예 영 사, 예스코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05년부 터 LS니꼬동제련 회 장을 지냈다. 고인 은 예 스 코
외자 원개발 사 업 이준범(73) (주)화인 회장
금속 분야에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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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2女 구혜정(67) 여성산악회 고문
2男 구자엽(65) LS전선사업부문 회장
구개발 역량을 강 액 20조에 세전이익 2조원을 올린다는
정대현(37) 삼표그룹 상무
이인정(70) 태인 회장
으로 확대하고 연 화해 2020년 매출
1女 구윤희(32)
지순혜(69)
영 성과를 보여 줬 고 LS그룹 내 비철
조미연(62) 前 경희학원 이사
1男 구자홍(68) LS미래원 회장
와 LS니꼬동제련을 맡아 안정적인 경
싸이클링 사업, 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家
‘2020 20 2 프로젝 트’를 가동해왔다. 고인은 LS니꼬동
4男 구자철(58) 예스코 회장
제련을 세계적인 구 리 제련업체로 성장
홍정원(58) 서미갤러리 상무
시킨 공로를 인정받 아 지난해 구리업계 의 노벨상으로 불리
김태향(作故)
는 ‘올해의 카퍼맨’상 을 받기도 했다.
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27주기
이재용 부회장 할아버지 추모식 첫 주관 이재현 회장 장남 선호 씨 2년 연속 제주 맡아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故
이재현 회장은 구속집행정지로 서울
27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19일 오
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어서 참석하
전 9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호암미술
지 못했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
관에서 진행됐다. 유럽 출장길에 올랐
그룹 부회장도 건강검진과 사업차 미국
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추모식을
에 체류하고 있어 불참했다.
주관하기 위해 전날인 18일 귀국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명희 회장이나 정용
이 부회장의 주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 부회장 등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김
범 삼성家의 합동추모식은 이번에도 역
해성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만 선영을
시 성사되지 않았다.
찾았다. 정 부회장은 해외출장중이라
지난해 미국 체류기간이 길어져 추모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에 불참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계열사 사장
올해 역시 참석하지 못했다. 현재 이 회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렸다. 2011년
단과 함께 선영에서 별도로 추모행사를
장은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
까지 약 20여 년 동안 삼성그룹과 CJ그
열었다. 조동길 회장은 호암의 장녀인
진 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이다.
룹, 신세계그룹, 한솔그룹 등 범 삼성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아들이다.
추모식은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家 모두 참여한 가족 공동행사로 치러 졌다.
한편 호암의 기제사는 예년처럼 추모 식과 별도로 CJ그룹이 주관 하에 예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하지만 유산상속을 놓고 장남인 이맹
처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됐다.
패션부문 사장, 이서현 사장의 남편인
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건희 회장이
제사는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장남 선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삼성그
소송전을 벌이면서 분위기가 냉각됐고
호 씨가 주재했다. 선호씨는 지난해에
룹 오너 일가가 모두 참석했다.
2012년부터 그룹별로 추모식을 따로 열
이어 올해도 제사를 주관했다.
뒤이어 오전 11시경에는 삼성그룹 사
고 있다. 이날 역시 CJ그룹과 신세계그
신장 이식 후 바이러스 감염 치료로
장단이 수요 사장단회의를 마친 뒤 추
룹, 한솔그룹 등 범 삼성家 소속 그룹들
구속집행정지 신청후 입원한 이 회장은
모식을 가졌다.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
이 가족별로 따로 모여 추모식을 열었
이미 지난해 제사 때부터 제주를 선호
장(부회장)을 비롯해 장충기 삼성미래
다.
씨에게 넘겼다.
전략실 차장, 김종중 삼성미래전략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임원진 50명
이번 제사에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1팀장, 정현호 삼성미래전략실 인사팀
과 함께 이날 오후 따로 참배했다. 손 회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서현
장 부사장, 박학규 삼성 미래전략실 경
장은 호암의 맏며느리인 손복남 CJ그룹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이명희 회장과
영진단팀장 부사장, 이준 삼성미래전략
고문의 동생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정유경 부사장, 이인회 고문과 조동길
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등 추모식에 참석
지난해 횡령과 배임, 탈세혐의로 구속
회장 등 친인척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했다.
수감된 이후 공동회장에 임명돼 CJ그룹
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을 이끌고 있다.
참석하지 않았다.
호암 추모식은 매년 기일인 11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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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삼성전자 창립 45주년
실적 부진·총수 와병에 조용히 기념식만 권오현 부회장 “지속 성장 위해 도전·혁신 하자” 건희 회장의 와병, 실적 악화 등
이
을 항상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왔으며
악재가 겹친 가운데 45번째 생일
이는 디지털 시대와 모바일 시대 등 사
을 맞은 삼성전자가 작년과 달리 올해
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준비하고 변
는 조촐한 기념식을 치렀다.
신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31일 수원 ‘삼
권 부회장은 특히 “또 다른 변신이 요
성 디지털시티’ 모바일 연구소에서 권오
구되는 최근 경영환경 하에서 하드웨어
현 부회장 주재로 창립 45주년 기념식
에서 소프트웨어를 거쳐 에코 시스템
을 열었다. 창립일은 원래 11월1일이지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만 이날은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기념일
“지속 성장을 위해 퍼스트무버, 게임 체
행사를 하루 앞당겨 가진 것이다.
인저, 밸류 크리에이터가 되자”고 강조
삼성전자가 서초사옥으로 옮긴 뒤 수
했다.
원사업장에서 창립행사를 진행한 것은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 악
이를 위해 △과감한 도전 정신과 끊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전자 관계
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조
임없는 혁신 의지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는 “보다 많은 직원들이 기념식에 참
촐히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용하고 포용하는 소통과 신뢰의 조직
석할 수 있도록 수원사업장에서 진행했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해 창립 기
문화 △이웃 사회와 하나 되는 나눔 경
으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념식에는 이재용 부회장도 참석하지 않
영 실천을 당부했다.
지난해의 경우 서초동 삼성전자 사
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권오현 부회장, 윤
옥에서 창립 기념식이 열렸다. 당시 행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이 회장과 이
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주요 사업부장
사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프로
부회장은 과거에도 호암상 시상식이나
등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
그램으로 하루를 보냈다. 또한 지난해
신년회 등에는 대부분 참석했지만 창립
사에서는 모범 직원과 장기 근속 직원
에는 다음날 대체휴일까지 주어져 부담
행사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는 설명
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13일 삼성전
하지만 올해부터는 창립기념일을 별
권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45년 전
자공업주식회사로 출발했지만 1988년
도 휴무일로 하지 않고 정상 근무를 하
전자산업 불모지에서 후발로 시작했으
11월1일 삼성반도체통신주식회사를 합
기로 방침을 정했다.
나 지금은 세계 톱 수준의 IT 기업이 됐
병하면서 반도체사업을 본격화한 것을
다”며 “이러한 결실은 우리의 선배들과
계기로 이날을 창립 기념일로 정했다.
대신 지난 3월 임직원 격려차원에서 특근비를 미리 지급했다.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열정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
덕분”이라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어려
열 관계사들도 같은 날 창립기념식을
기업들은 창립기념일이라는 이유로 휴
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일하는 임직원
치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무를 하지 않는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들을 격려했다.
7월 출범했지만 모태기업 삼성전자 창
맞춰가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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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성전자는 과거 수많은 난관
립기념일을 따르고 있다.
LS그룹 창립 11주년
“승부근성과 강력한 리더십 발휘하라” 구자열 회장, 위기의식·환골탈태 거듭 강조
구
자열 회장이 취임 2년을
적으로 바꿔나가자”며 “환골탈
맞은 가운데 LS그룹이 조
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용한 창립 11주년을 맞았다. 지
환골탈태를 거듭 외친 구 회
난달 11일 LS그룹은 창립 11주
장은 취임 2년을 맞아 내실강
년을 맞아 지난해 창립 10주년
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때와는 달리 특별한 내부 행사
주력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보
없이 회사 결속 다지기 등 간소
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T-페
하게 치러졌다. 구 회장은 창립
어 2014’를 개최했다. 또 미국 캘
기념일 전날 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작년 원전비리로 윤리경영을 강조해 온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창립 11주 년을 맞아 그룹 임원진들에게 올 초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환골탈태를 통 해 그룹이 진일보 할 수 있는 승부근성과 강력한 리더십을 당부했다.
‘LS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연구
추모했다.
원들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통한
L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0주년 기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우리 그룹은
미래성장 해법 찾기를 도모하기도 했다.
념 사내 행사를 벌였던 것과 달리 올해
현재 지속성장의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
이밖에도 故 송강 구평회 E1 명예회장
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지 않기로 했
기로에 서 있다”며 “CEO(최고경영자)
의 유지를 기린 송강재단 출범 이후 처
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장단 회의
를 비롯한 전 임원들이 끝장을 보겠다
음으로 1기 장학생을 선발 1억5000만
를 통해 구 회장이 임직원에게 전하고
는 ‘승부근성’과 목표달성을 위한 ‘강력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특허청산하
싶은 메시지도 충분히 전달했다”며 행
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위기의식
한국발명진흥회(KIPA) 제17대 회장에
사를 열지 않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을 강조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 모
선임되는 등 활발한 외적 활동을 펼치
구 회장의 메시지는 이미 신년하례식
인 최고 경영자들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고 있다.
때부터 지속적으로 나왔다. 구 회장은
‘환골탈태’의 의지로 경영에 임해주길
올 초 신년사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성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내외 혁신과 신뢰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LS그룹은 원전 문제
장을 위해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그룹
이는 지난해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최근 5년
임원진들에게 던지며 ‘미래 준비’를 강
는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조작과 담합
불공정거래행위 최다 행정조치 기업 등
조한 바 있다.
문제에 대해 사죄하며 윤리경영을 화두
에 이름을 올리며 체면을 구겼다.
이는 지난 3월 있었던 임원세미나에 서도 “LS그룹이 이런 불확실한 환경 속
로 던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 인다.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사회적 신뢰 를 어떻게 회복할지, 윤리경영을 지켜나
에서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원들
당시 구 회장은 “앞으로 제품 개발과
가며 경영 내실을 어떻게 다져나갈 것
이 세상의 변화를 잘 읽고 다가올 미래
생산, 판매 등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또
인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LS그
의 기회에 대비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
다른 문제는 없는지 철저하게 재점검하
룹의 또다른 10년을 어떻게 꾸려갈지는
했다.
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2막을 꾸려가고 있는 구 회장의 몫으로
자신을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부터 근본
남았다.
구 회장은 지난 9월 LS 미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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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
“韓 기업 칠레 교두보로 중남미 적극 진출 하길”
올해로 한국
레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
과 칠레는 FTA
다. 이 외에도 선박, 정밀기계, 보일러,
가 발효된 지
휴대폰, PC, 텔레비전을 비롯한 많은 한
10년이 된 해이
국산 제품들을 통해 칠레 소비자들에
다. 그러다보니
게 보다 많은, 보다 좋은 선택권을 제공
이야기는 자연
하고 있다”
서
스럽게 FTA로 흘렀다.
사관에서 만난 에르난 브란테스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는 한국
주한 칠레 대사는 한국에 와서 생겼다
과 칠레 양국 간 교류를 증진시키는 중
는 ‘산타클로스’라는 별명처럼 백발에
요한 요소가 됐다. 특히 2010년에는 한
“FTA 발효 이후 양국의 소비자들은
흰 수염을 가진 마음씨 좋은 옆집 할아
해 동안 57억 달러의 교역량을 보이며
품질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버지의 인상을 지니고 있었다. 인상만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직접 투자에
바람직한 조건이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
큼이나 따뜻하고 친절하게, 또 위트 있
서도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게 되었다. 이런
는 말솜씨를 가진 그에게 칠레와 한국
껏 우리가 알고 있던 광업이나 산업, 농
관점에서 굉장한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업이라는 특정 분야 외에서도 양국 기
싶다. 지금 칠레 국민들은 자동차·전자
업 차원에서 교류를 기대할 수 있게 하
제품을 비롯한 높은 품질의 한국산 첨
는 것이다”
단제품을 보다 쉽게, 저렴한 가격에 접
울 충무로에 자리한 주한 칠레 대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생각했던 것과 달리 발전된 모습에 매우 놀랐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특히 하루가 다르게 또
한·칠레 FTA 이후 한국에 대한 이미 지도 좋아졌다는 평이다.
브란테스 대사는 지난 10년간의 한· 칠레 FTA를 평가하면서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할 수 있게 됐고 한국 국민들은 식료품 들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
“FTA 이후 2800여명의 한국인들이
다. 또한 수출산업에서의 전략상품을
칠레에 거주하면서 성실하고 상냥한 그
바탕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브란테스 대사는 한국이 예전 1960~70
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는 상
있었다”
년대 가난했을 당시의 모습을 가지고
당히 좋아졌다. 또한 칠레 자동차 시장
브란테스 대사는 FTA를 통해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놀라움을 금
의 30%를 한국이 점유하고 있고 생활
서도 칠레산 와인을 쉽게 맛볼 수 있게
치 못했다.
용품,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제품들도 칠
됐다며 흡족해 했다. 하지만 와인 외에
다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인상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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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리는 칠레 수출품 중 50%, 세계 총생 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칠레의 풍부한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 산업이 나 최근 칠레가 목재나 풍력 등을 이용, 집중 육성 중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유망하다” 브란테스 대사는 마지막으로 칠레가 한국 기업들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주변국들과 교역할 수 있는 브릿지 도 많은 자국 제품들이 한국에서 인기
따라 선택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과목은
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직업을 선택하는
“남미에서는 칠레가 잘 사는 국가에
이뿐 아니라 구리 등과 같은 원자재
방법은 한국과 다르다. 칠레에는 의사,
속하고 경제적으로도 우수하다. 주변
를 낮은 관세를 통해 한국이 수입함으
판·검사 등 특정 유명 직업이 있지는 않
국들과의 관계 역시 비슷한 문화와 같
로써 얻는 이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브
다. 대신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분야가
은 언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우
란테스 대사는 말한다.
있는데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학과를
호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주변 다른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한국인들에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 또 다른
나라에서 칠레로 이민을 오는 경우가
게 추천해 주고 싶은 와인에 대해 물어봤
학과는 ‘경제학과’다. 이 두 가지의 시장
많다. 칠레 문화가 남미에 미치는 영향
다. 브란테스 대사는 오늘 질문 중에 가
경제를 알게 되면 직업을 선택할 수 있
이 클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렇
장 어려운 것이라고 농담으로 응수했다.
는 폭이 넓어지고 그로 인해 많은 기회
기 때문에 칠레와 우호적, 비우호적 국
“칠레에서는 어떤 특정한 와인 한 두
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 선택은
가와의 관계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국
종류를 들어 유명하다고 말하기는 쉽지
이러한 분야의 학문을 공부한 다음 이
내 기업과 외국 기업 간의 차별을 두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입맛이 천차
루어진다”
않는 것도 외국 기업이 투자하기에 좋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별이기 때문에 어느 한 와인을 콕 집
다시 양국 경제적 교류 이야기를 꺼
은 여건을 제공한다. 칠레는 ‘무차별법’
어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팁
내들었다. 앞으로 한국이 칠레에 투자
이란 외국인투자 촉진법이 있어 국내
을 주자면 지형이 나오는 와인이 유명
해야 할 분야가 무엇일지 물어봤다.
기업과 외국 기업이 세금문제 등에서
하다고 볼 수 있다. 한 가지를 추천하자 면 익히 잘 알고 있는 ‘까베르네 쇼비뇽’ 이라는 와인을 권하고 싶다” 칠레 대사관을 찾은 날은 마침 대학
“칠레 광업과 농업에 대한 한국의 투
He is... 산티아고 대학교(공공설계학 전공). 칠레외교아카데미 졸업.
점이었다. 그래서 칠레에서의 대학 시험
1994~1997년 주케이프타운 총영사.
제도에 대해서 물어봤다.
2000~2003년 주밀라노 총영사.
을 포함한 열두 가지의 주요 과목을 시 험 본다. 나머지 과목은 전공하는 과에
<안지용 기자 >
1952년생.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
“칠레 대학에서는 스페인어와 수학
동등하게 취급된다”
2003~2005년 주코르도바 총영사. 2008~2010년 주부에노스아이레스 총영사. 2010년 주한 칠레 대사, 주몽골 대사 겸임(현).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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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 CEO TOK
“디자인 씽킹은 혁신 창조의 첫 걸음”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이사
- 자기 소개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컨설턴트
필요해서 만들었더니 몇 년 후에는 전
question asked’로 실행한다. 조금은 무
세계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식한 방법일 수 있지만 많은 세계적 기
및 매니저로 근무했다. 2000년 i2테크 놀로지 코리아에 부사장으로 옮겼고
업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하다. 하지 - 외국계 회사에서 장수비결
만 검토 등의 의사결정까지 과정이 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을 맡았다. 지금은
“많은 외국계 회사들이 사장들을 평
고 복잡해 직원들이 힘든 경우가 많다.
SAP 코리아에서 7년째 대표이사로 재
가를 할 때는 주로 실적을 놓고 한다. 분
SAP는 의사결정 하기 위한 조직이 완
직 중이다”
기별로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을
전히 세분화 돼 있기 때문에 그 단계들
‘스트라이크(strike)’라고 하는데 보통
을 거치면 굉장히 탄탄한 공감대를 형
3번 맞으면 알아서 퇴사한다. 지금 SAP
성할 수 있다. 실행력에 있어서는 불가
“처음에 BPR(경영혁신운동)이 세계
코리아 대표를 7년째 하고 있는데 두 번
능한 것들을 실행시키는 것이 우리의
적으로 유행을 할 때 회사에서 BPR을
까지는 해 봤는데 세 번은 하지 않았던
문화라면 독일은 논리로 설계된 시스템
컨설팅 회사에 제안하라고 했는데 내용
것이 첫 번째 이유라 할 수 있다. 두 번
적인 실행력을 보이기 때문에 배울 점
을 봤더니 ‘이건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
째는 한국식 경영의 덕을 본 것이다. 중
들이 있다”
았다. 그래서 다른 방법론인 PI(프로세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본사에 납득시
스 이노베이션)를 직원들과 만들었다.
킨 부분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2~3년 정
다른 혁신 활동은 삼성전자 내부에서만
도의 프로젝트를 본사에 제시하고 좋
“SAP가 경쟁사보다 가격적으로 높은
통용될 수 있었지만 PI는 이것이 어느
은 결과를 얻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순간부터인가 전국으로 확산됐고 컨설
력투구하고 그러한 의지를 잘 보여줬던
SAP보다 좋은 경쟁사들의 제품을 사
팅 회사들을 통해 BPR보더 더 좋은 방
것이라 생각한다”
용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 삼성전자에서 업적
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살
법론으로 해외로 역수출까지 하게 됐다. 일부러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삼
- 가격 경쟁력 보완 방법
- SAP와 국내 대기업의 차이점
펴보면 아무래도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성전자에서 일을 할 때에는 BPR이 미
“일반적인 차이를 이야기 하라고 하
경우를 많이 봐 왔다. 중소기업들은 가
세한 부분까지도 ‘bottum-up’ 방식이라
면 삼성은 의사결정을 하기까지는 오래
격 경쟁력이 더 나은 회사들의 제품을
삼성전자 4개 부문 모두를 통합하는데
걸린다. 하지만 결정이 된 후에는 ‘No
사용할 수밖에 없다. SAP 제품을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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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용해야 하고 무조건 SAP가 타 경
하지 않고 그쪽으로
쟁사보다 낫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인
갈 것이다”
식하고 있는 것보다 기업용 어플리케이 션이 가지는 가치는 사치품적인 요소가
- 경영철학
없기 때문에 비교적 높다. 결국 더 많은
“수 평적 조직의
기능, 안정성, 부가가치를 제공한다면
회사는 그 모든 것
‘더 비싸다’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한 것
들을 직원들이 만
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들어 나간다. 처음 에 이 이야기를 하 면 모두들 불가능
- 개인적 커리어 전개 방향 “PI가 전국,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것
하다고 말한다. 하
처럼 디자인 씽킹이 초등학교부터 대학
지만 디자인 씽킹을 하면 가능하다. 디
조하려는 사람들에 의한 가치를 확립
교까지 창업, 중소기업, 대기업, 정부기
자인 씽킹이란 창의적인 혁신을 만들고
하는 사고방식까지 아우른다. 자유로운
관까지 앞으로 3년만 그렇게 지속 된다
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과
분위기 속에서 게임 하듯이 이야기 하
면 대한민국을 따라올 창의적 국가는
정이다. 또한 가치 있는 사고방식을 포
면서도 어느 순간 결론에 다다를 수 있
없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커리어에 월급
함한다. 디자인 씽킹이란 혁신을 가속
게 되고 이런 것이 수평적 회사의 강점
한 푼 안 줘도 좋으니까 디자인 씽킹 확
하는 방식으로 인간 중심 설계에 역점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더는 있어야
산을 위한 일을 하라고 한다면 난 주저
을 두고 있는데 이런 과정과 혁신을 창
한다”
<안지용 기자 >
지식 큐레이터 고우성 PD의 ‘CEO DNA’ “자전거는 직접 타야만 배울 수 있다”
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이란 혁신방법론을 한국형 으로 만들어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교육의 프로세스까지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는 볼 때마다 글로벌기업의 한
혁신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국지사장이라기보다 혁신의 전도사 느낌이 든다. 30대 때
혁신의 근본은 문제해결이 아니라 문제에 대한 공감을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며 국내 최초로 SAP ERP를 전사적
기반으로 구체적인 문제를 인식하는데서 시작하며 신속
으로 적용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PI(Process
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이라 강조하는 형 대표를 보면
Innovation)’란 용어를 만들었고 이런 단어와 방법론이
서 몇 십년간 일관되게 프로세스 혁신을 창출한 고수의
전 세계적인 표준단어가 되었으며 삼성전자의 신속하고
향기가 났으며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한 경험
체계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에서는 단단한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또한 SAP 코리아를 9년간 경영하면서 플랫한 조직문
자전거를 배우려면 자전거를 직접 타야만 된다고 평범
화를 추구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콘센서스가 나오게
한 진리를 강조하는 형 대표와 얘기를 나누며 어찌 보면
하여 권위나 직책이 아닌 철저한 역할중심의 조직으로 실
혁신은 창조경제와 창의적 인재양성의 거창한 정책이나
행력에 집중 하 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디자인회사
구호보다 바로 우리 주변의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는 것이
IDEO의 데이빗 켈리CEO가 스탠포드에서 만들어낸 ‘디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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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바이오기업으로서 세계 시장 호령하겠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 회사 소개
- 국내 유전자 기술 발전은
“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최초 바이 오기업으로 1992년에 만들어졌다.
“바이오의 경우 사실 많은 반도체기
믿고 맡긴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맞았 을 때가 힘들었다”
술을 가져왔다. 정보라는 게 직접화시키
국내 최초로 유전자를 만들어 합성
고 병렬화 돼야 많은 것을 다룰 수 있는
하는 기술과 분자진단, 범죄를 밝히는
데 그러한 기술들은 이미 반도체기술에
“R&D 연구비가 1000억이 넘는다. 특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PCR
서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
허도 400개 정도 되고 이러한 것이 투
분자증폭 기술 두 가지를 가지고 창업
기술 단계는 예를 들자면 예전에는 방
자의 결실이다. 유전자 관련 분야에서
했다.
송국에서 큰 ENG 카메라 등으로 촬영
는 선두기업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수입
유전자에 관련된 장비, 시약 등의 전
했지만 현재는 휴대폰이 그 정도의 화
해서 들어오는 제품보다 가격을 저렴하
체 플랫폼을 가지고 국내 유전자사업
소를 가지고 있다. 바이오 기술도 과거
게 공급할 수 있었고 이익이 많이 나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분자진단과 유전
의 큰 방송국카메라라면 10년 정도 후
시스템이었다. 이익이 발생하면 전부 재
자타켓팅 쪽으로 발전했다”
에는 셀폰 정도의 크기에 그만큼의 화
투자를 했고 이전에 저희와 같은 모델
소를 가진 것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 없었기에 지속적인 투자를 했다. IT
- 회사 규모 비해 수익이 적은데
는 1~2년이라는 시간동안 기술 플랫폼
- 창업동기 “과학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 창업 당시 주변의 반응은
이 바뀌기 때문에 그 안에 투자한 것
야 한다 생각했고 자연과학을 전공했지
“저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어 힘들었
을 회수 못하면 안 되지만 바이오와 같
만 더 새로운 분야에 가치를 더하는 일
었다.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받을 수도
은 물질특허는 20년 동안 보장이 된다.
을 하고 싶었다.
없었다. 카이스트에서 함께 공부한 사
제약 회사 역시 시약 개발, 임상실험 등
이후 카이스트에 입학해 응용과학
람들이 연구 보너스로 탄 돈을 모아 창
에 15여년을 투자, 소비하고 남은기간
을 공부하면서 DNA 합성 연구에 참여
업을 해야 했고 지출이 많던 초창기에
5년 동안 그 동안 투자한 것들을 회수
했다.
는 돈을 아끼려고 밥까지 해먹어가면서
하는 시스템이다. 1992년에 창업했지만
이 분야가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그
돈을 아꼈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 힘
2000년도까지는 서바이벌하는 기간이
때부터 느끼고 내가 이것을 배워 나중
들어도 힘든지 모르고 일을 하는데 어
었고 실제로 국제적인 경쟁력인 R&D를
에 사업을 해야겠다 결심했다”
느 기업을 하는 사람이든 겪게 되는 게
할 수 있었던 게 2000년도 휴놈 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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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하면서였다. 그때 미국에서
신약 타미플루 개
수십억씩 펀딩을 했고 280억 정도 투자
발전 시가 총액
를 받아 그 돈을 통해 국재 경쟁력을 갖
이 1000억 정도
출 수 있는 연구를 하게 됐다. 이제는 차
했는데 현재는
세대 시약, 분자진단 쪽을 리드할 수 있
120조 정도 한다”
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고 그것들을 상용화하는 단계가 온다면 세계적인 기
- 한국도 그것이
업으로 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능한가 “굉장히 중요한
- 바이오니아 R&D의 세계 시장 경쟁력
질문인데, 한국에
“저희는 SAMi RNA에서는 세컨 제
있는 제약 회사 시장을 가지고서는 절
- 바이오분야 창업준비생을 위한 조언
너레이션으로 해서 신약 개발로 이어
대로 안 되는 일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
“워낙 바이오 분야가 빠르게 기술이
지는데 있어서는 저희 제품이 가장 좋
출해야 되는 것이고 길리아드 역시 타
발전되어 왔고 앞으로는 IT와 바이오
은 물질이라 생각. 임상 실험을 거쳐
미플루 개발 후 마케팅 능력이 없어서
분야가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
2~3년 내에 우리가 이 물질이 신약 개
그것을 로슈에 라이센싱을 주었고 로슈
가 많이 나올 것 같다. 과거를 보기보다
발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패러
가 로열티를 지급하며 판매. 임상이 끝
는 현재의 추적된 기술을 토대로 미래
다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나 판매가 되는 신약의 경우에는 로열
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
한다. 실제로 길리아드 사이언스 회사
티 퍼센트가 30% 정도 된다”
요할 것 같다”
<안지용 기자 >
지식 큐레이터 고우성 PD의 ‘CEO DNA’ “30년의 기다림”
추는 도약을 하게 된다. 그동안 유전자기술에 연구비만 1000억원 이상 투자해 관련 특허가 400개도 넘고 차세대
유전자 합성&분석 전문기업인 바이오니아의 박한오 대
분자진단과 신약분야에서 점차로 세계적인 전문기업으
표가 20대 운동권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이유는 과학기술
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트랜지스터에서 인터넷으로 진화
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사회를 좋게 변화시켜야겠다
하는데 50년이 걸렸듯이 30억 달러 비용이 들었던 휴먼
는 생각이었다.
게놈 프로젝트가 이제는 1000달러면 유전자분석을 할 정
학생 때부터 유전자합성을 연구하다 92년도 바이오니
도로 진화하고 있다.
아를 창업하고 유전자합성이라는 한 우물을 30년 넘게
박 대표는 향후 스마트폰으로 인식되는 유전자정보를
파고 있는 박 대표는 분자구조로 세상을 볼 정도로 자신
네트워크에 연결시켜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새로운 산업
이 믿고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는 전문가형 CEO다.
의 엔진으로 바이오니아 기술을 진화시키고자 한다.
1992년 유전자합성이란 황무지를 개척하면서 다니던
대기업도 10년 넘는 투자를 하기 힘든 바이오산업분야
직장보너스로 회사운영하고 식사할 돈 아끼며 회사에서
에서 30년이 넘게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신념을
밥을 해먹었던 8년간의 외로운 연구 끝에 2000년에 휴먼
일관되게 추구하면서 진화해 나가는 박 대표 같은 CEO가
게놈 프로젝트로 280억원을 투자받으며 국제경쟁력을 갖
있기에 인류문명의 진화가 있는 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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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국가경영전략연구원
김택환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대한민국 제2부흥, 독일을 넘어라 독일과는 수교한지 131년이 됐다. 박정희 前 대통령은 경제발전을 위해 미국 케네디 대통령에게 차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독일(당시 서독)의 에르하르트 총리에게 차관을 요청했고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하는 조건으로 독일로부터 2억 달러의 차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돈은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밑거 름이 됐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화학공업 육성 등 오늘의 한국이 있 게 만든 아이디어가 독일로부터 온 것 이다. 그 이후에도 김대중 前 대통령의 베를린선언과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 덴 선언과 같이 중요한 관계가 있다. 독일은 현재 한국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한 나라다. 독일은 지속 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국토 균형적인 발전 등을 성 공적으로 이루었으며 통일까지 성공적 으로 이룬 바 있다. 현재는 전범국의 이미지를 벗고 유
를 떠나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폐를 나치시대를 통해 누구보다 뼈저
정책을 펼쳤다.
리게 느꼈기 때문에 계파, 정파 정치를
럽의 중심국가로 발돋움 했으며 선진
그렇기 때문에 여당과 야당, 보수와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 더구나 1950년
국 중 유일하게 4%대의 최저 실업률
진보로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의 일관
대 후반 보수와 진보 세력이 대연정에
을 기록하고 있고 경상수지 세계 1위
성을 지킬 수 있었다.
합의한 이후 정쟁을 하지 않는다. 그리
의 국가가 됐다. 세계 어느 국가에 비
국민들이 잘 살게 하기 위해서 경제
고 정치인들도 모두 체계적인 과정을
해 유사점이 많고 롤모델로 삼기에 충
를 우선하고 전 국민이 차별 없이 행복
거쳐 검증된 인물만 총리에 선출될 수
분한 나라다.
을 추구할 수 있도록 복지와 소득 재분
있다.
독일은 한국의 롤모델 독일의 성공은 일관성 있고 책임감 있는 정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에 가 능했다. 정치 지도자들이 계파나 정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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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국토의 균형 발전 등을 위해 노력
독일은 2차 대전 패전 이후 독일의
했다. 보수는 공동체와 가치와 관용을,
경제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를 미국
진보는 비전과 신성장동력을 추구하며
식 자본주의와 소련의 사회주의 경제
국가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었다.
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이에 독일만
독일의 정치권은 패거리 정치의 병
의 독특한 사회적 시장경제를 추구하
게 됐다.
업을 지원한다.
동독 지역에 1조6000억 유로라는 천
사회적 시장경제는 자유와 경쟁 그
독일 기업들은 트렌드, 시장과 미래
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신산업도시로
리고 시장을 우월적 가치로 내걸지만
변화에 대해 면밀히 연구해 그에 맞춰
육성해 임금을 서독지역의 90%까지
시장의 과실을 국가가 개입해서 국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세계 경쟁력
올려 놓았다.
에게 골고루 나누는 체제다.
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
통일 때문에 한때 유럽의 병자로 불
중소기업 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으
이를 적극 지원하는 정부, 특권을 요구
렸지만 결국 통일이 독일의 경제발전
며 대기업도 중소기업의 상권을 침해
하지 않는 대기업 이 세 가지가 오늘날
에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대기업과 중소
독일 경제 경쟁력의 핵심이다.
기업, 노동자와 고용주가 대등한 관계 인 것이다. 그리고 노사공동결정법을 통해 노 동자와 함께 회사 경영을 의논하는 체
미국이 IT를 중심으로 창업이 활발
일류 장수기업과 미텔슈탄트의 나라
하다면 독일은 하이앤드에 기반한 제
독일 국민들은 열심히 일하면 보상
조업과 하이테크 융합기업의 창업이
받는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활발한 나라다.
일확천금을 꿈꾸지 않는다. 잘 아는 바
계를 갖추었다. 노동자들은 스스로의
독일은 연평균 물가상승이 가장 낮
와 같이 마이스터(匠人)의 나라다. 마
이익을 위해 회사를 발전시킬 궁리를
은 나라다. 물가가 낮으면 중산층이 살
이스터는 전문가이자 산업계의 리더로
하게 되고 이는 독일의 많은 히든챔피
기 좋다.
존경받는다.
언을 키울 수 있는 근본적인 경쟁력이 됐다. 또 사회적 연금과 보험제도를 처음 도입한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은 연금
1%의 부자가 아무리 많이 소비를
이들이 주축이 돼 활발히 창업이 이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뤄지고 있다. 일본은 모방에 강하지만
80%의 중산층이 소비를 해야 내수가
독일은 창조를 강조한다. 사색과 명상
살아나고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그리고 여가와 체육을 강조하는 독일
제도를 통해 부를 재분배하고 복지를
복지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구성
의 합리성이 오늘날 유럽의 중심 국가
실현하고 있다. 독일 국민의 95%가 연
원 상호의 연대의식을 강화시키는 것
이자 경제 강국이 되는 데 큰 역할을
금에 가입했다.
으로 생각한다.
했다.
독일 교육에는 ‘4無’가 있는데 이를
사회가 종신고용을 보장하고 노조
통해 공평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
는 떼법을 쓰지 않으며 가족친화적인
력하고 있다. 입시지옥이 없고 대학등
환경을 만들어 개개인이 모두 부자가
록금이 없으며 사교육비가 없고 학교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독일을 뛰어 넘어라 독일인에게 소명의식이 있다면 한국 인에게는 홍익인간 정신과 신명의식이
폭력이 없다. 성적보다 인성을 강조하
그리고 일찌감치 협동조합과 관련된
있다. 열사의 사막에서부터 남미의 오
고 경쟁보다는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
제도를 정비해 일자리 등 많은 문제를
지까지 힘든 환경에서도 한국인들은
한다.
해결하고 있다.
흥을 내며 일을 한다. 이런 민족은 세
독일은 9개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독일의 성공 기반 ‘사회적 시장경제’ 글로벌 기업과 ‘미텔슈탄트(중소기 업)’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 사
계에서 드물다.
있다. 주변국들과 균형 잡힌 외교를 추
이러한 신명의식에 더해 합리적 리
구하고 무역을 통해 함께 발전을 꾀하
더십 시스템이 갖춰지면 독일을 넘어
며 통일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될 수 있다. 때문
이에 갑을관계는 없다. 정부는 중소기
독일의 통일과 함께 유럽연합(EU)이
에 정치 리더십이 중요한데 차기 대통
업 중심의 산업정책을 펼치고 대기업
성립됐다. 독일은 통일하며 자유민주주
령은 통일과 문명을 창조할 새로운 리
들은 스스로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
의와 사회적 시장경제를 추구했고 구
더십이 나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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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
삼성의 패러독스 경영과 성공방정식 세계 최대 IT 제조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저가 가전업체에서 20년 만에 세계최고의 전자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건희 회장의 개혁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결단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
피드백이 이뤄졌다.
사업의 다각화 보다는 핵심 사업
두 번째는 비관련 다각화, 수직적 계
에 핵심역량을 집중해야하고 수직적 계
열화다. 삼성은 전기, 디스플레이, 반도
열은 조직의 득보다는 실이 크다는 점
체 등 한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들에 대
을 강조한다.
한 전문적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류 경영학적 사고에서는 기업은
하지만 삼성은 이런 주류 경영학과는
분리시켰다.
반대로 사업을 다각화하였고 수직적 계
그리고 각 분야를 유기적인 움직임을
열화를 했음에도 성공·성장하게 되었
가져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수직 계열화
다. 과연 그 요인은 무엇인가. 이는 삼성
를 시켜 전체 공정을 일원화할 수 있도
만의 패러독스 경영을 세계 최고 수준
록 만들었다.
으로 끌어올림으로써 후발주자였지만
세 번째는 일본식과 미국식 경영의
선도 기업을 따라잡고 세계 1등으로 도
조합이다. 삼성은 최근까지도 현장에서
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립하면서 이를 통해 회사의 매출을 높
는 일본 기업인 도요타를 벤치마킹 하
세계적인 경영학자 마이클 포터 교수
이고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고 있다.
는 기업의 본원적 경쟁전략으로는 차별
점차적으로 브랜드, 디자인, R&D 역량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전략, 마케팅,
화와 원가우위 전략이 있는데 이 둘은
투자하여 차별화했던 삼성의 패러독스
인사시스템 부분에서 취약하기 때문에
병행되기 보다는 하나에 집중되어야 한
경영이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든 것이다.
미국 기업인 GE의 방식을 도입했다.
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삼성 경영의 3대 패러독스
이에 수시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으며
하지만 지금처럼 경쟁이 심화된 시기
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삼성은 주경쟁
능력별·성과별 평가보상 시스템을 도입
에서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자라 할 수 있는 일본, 미국기업들과 비
했고 일본과 미국 기업들의 장점만을
서는 둘 다 잘해야 하는 현실이다.
교했을 때 대규모 기업이지만 의사결정
뽑아 맞춤 경영을 실현해 왔다.
즉 삼성이 글로벌 공 급망 관 리
과 실행이 빨랐다. 애플이나 노키아는
(Supply Chain Management)를 통해
시제품이 나오면 각각 1주일, 1달이라는
듀얼 소싱(Dual Sourcing)으로 원가를
시간에 걸쳐 피드백을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식과 미국식 경영 도입의
낮추는 저원가 전략을 기본적으로 수
삼성전자는 바로 다음날 시제품에 대한
첫 성공사례가 바로 삼성의 반도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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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본+미국 경영 도입
야다. 어떻게 보면 반도체는 삼성이라는 기 업의 성공 기폭제였다고도 할 수 있다. 1983년 이건희 회장은 메모리 반도 체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었다.
그 결과는 어땠는가. 삼성은 과감한
1980년대 후반 한국은 민주화 열풍
변화와 개혁을 통해 혁신을 이뤄냈지만
이 불면서 노사분규가 발생하고 인건비
소니는 아날로그만 고집한 끝에 결국
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몰락의 길을 걷고 말았다.
이 회장은 이러한 세기말 시대변화를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듯이 당
목격하면서 미래에 대해서 고민했고 그
시 반도체 사업은 기술이 없었기 때문
간 저임금 생산기지였던 한국에 더 이
에 모두가 반대했다.
상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이 회장의 개혁은 여기서 그치지 않 았다. 이 회장은 삼성이 21세기 글로벌 초 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우
하지만 그 결과는 정 반대로 나타났
여기에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엔화가
고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다. 삼성은 반도체 분야에서 10년 만에
치가 폭등하면서 일본의 생산기지를 계
말로 대표되는 ‘신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세계 1등으로 올라섰다.
속 끌고 나가기 힘들게 됐다.
그 이면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 삼
당시 여러 상황은 기업을 운영하는
성은 반도체 관련 기술이 없었기 때문
CEO에게는 위기일 수 있었지만 이 회
에 당시 삼성전자 CEO 연봉의 3배를 주
장은 이를 기회로 바꾸며 일대 개혁을
고 핵심기술자인 이임규, 박용의 박사
시작했다.
등을 스카우트 했다.
이 때 이 회장은 삼성의 반도체 생산
이와 함께 반도체 진출과 동시에 실
기지를 일본에서 동남아로 옮기기로 결
리콘 벨리에 대규모 연구센터 설립했으
정하면서 중국 등 신흥 시장이 확대될
며 이때 진대제, 황창규, 권오현 등 30대
것이라 예상했다.
인물들에게 중역을 맡기는 모험을 하기 도 했다. 결과적으로 30대의 젊은 감각을 경영 에 도입한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신경영체제로 들어서면서 이 회장은 외부인재들을 과감히 스카우트하기 시 작했다. 또한 능력별 성과별 보상시스템, R&D 디자인, 브랜드 역량 강화 등을 도 입해 10년 만에 세계 1등 기업으로 도 약했다.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개혁은 단행됐 다. 이 회장은 그룹의 주요 사안을 결정
또한 다가올 21세기에는 전자산업이
함에 있어서 ‘이 회장-미래전략실-각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를 맞을 것
계열사 사장’으로 이루어진 ‘3각 편대’
이라 보고 이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들어갔다.
이 회장은 큰 틀의 비전을 제시하거
이들은 미국식 카오보이, 토론문화
이 회장은 다가올 디지털 시대를 대
등을 삼성이라는 기업에 구축했고 반도
비해 소니보다 선제적인 투자에 들어가
체의 성공을 통해 삼성전자 전체의 경
며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이 외에는 모두 이임했다.
영 문화를 싹 틔울 수 있었다.
1998년 10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디
미래전략실은 회장의 의사결정을 위
지털 TV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이건희 회장, 현재보다 미래에 주목 삼성이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 이건희 회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장은 항상 “우리도 세계 1등 가 능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회장이 말한 ‘다른 방 식’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것
당시 소니도 전자산업이 디지털로 변 화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날로그 제품의 사업성과에 대한 자만심과 카니벌라이제이션을 우 려해 다가올 변화의 시대를 준비하지 않았다. 오히려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삼 성에 고마워하는 모양새였다.
나 대규모 투자의사결정, 인사권만 가 졌다.
해 보좌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해 좋은 경영자 양성소의 역할을 맡았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각사 경영활동 모니터링 및 조언을 했다. 각 계열사 사장들은 야전사령관의 역할이었다. 미래전략실과 사업에 대해 협의 하지 만 때에 따라서는 직접 의사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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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암 환자 통계의 오류 얼마 전 통계에 의하면 암 발병 이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돼 최근 5년(2006~2010년)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로 2001~2005년의 생존율 53.7% 비해 10.4% 올랐다.
보
건복지부는 암의 진단과 치료기술 수준의 향상, 국가
다 “병원치료는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이미
암 관리사업 수준의 향상이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말기인 암을 선고받고 만다.
고 자평하고 있다.
3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은 후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세상
갑상선암 생존율 99%, 유방암 생존율 90%로 웬만한 질병 처럼 치료된다는 식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을 등지지만 이미 통계에는 완치 환자로 올라가 있는 상태! 이것이 5년 생존율의 함정이다.
과연 그럴까.
중피종암의 평균 생존율은 8개월이다.
암 생존율 60% 시대가 열렸다고 자축하는 이 시점에서 우
그래서 대부분 통계에만 의지한 채 법칙처럼 중피종암에
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없을까. 암을 조기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모든 암을 진단 후 5년 생존을 완치로 보는 것은 통 계적 오류라 생각한다.
걸리면 앞으로의 생존기간은 8개월이라고 단언하게 된다. 하지만 통계 그래프를 보면 8개월 이내의 사망률과 비슷하 게 8개월 이후의 생존율도 50%가 넘는다는 사실! 그리고 8개월을 넘기고 1년을 넘겼을 때의 생존 기간은 생 각보다 훨씬 길다는 사실이 평균 8개월이라는 말에 묻히고
암 진단 후 5년 생존을 완치로 보는 건 오류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최근 가파르게 증 가하고 있으며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암에 걸린 이들의 5년 이 상 생존율은 90%가 넘는다. 5년 생존율을 높인 1등 공신이다. 반면에 전이암이나 재발
만다. 하지만 이 통계는 기존의 통상적인 치료법에 의존했을 때 의 통계이다. 치료를 위해 환자의 접근방식이나 치료법이 더욱 효율적으 로 바뀐다면 생존기간은 훨씬 늘어날 것이다.
암 그리고 췌장암 등의 생존율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치료 위해 환자의 접근방식 바귀면 생존기간 늘어
5년 생존율이 60%를 넘어섰다는 말이 마치 모든 암에 해 당된다는 착각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초기에 유방암을 진단받고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 하고 의사도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하면서 서둘러 수술과 화학요법, 방사선치료에 들어간다.
통계란 정보에 지나지 않으며 의사 선생님의 시한부 선고 는 통계에 의한 시간이라는 것임을 명심하고 포기하지 말아 야 한다. “앞으로 당신은 3개월 정도 밖에 살지 못할 겁니다”라고 들 으면 그 기간까지 항암치료 부작용 등의 문제로 인해 목숨을
그리고 5년 뒤 그 환자는 완치되었다.
잃어도 유족들은 “역시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되었군요”라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암이 재발하여 같은 치료를 반복하
며 별 다른 의문을 품지 않고 단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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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1년 이상 살아남으면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 이십니다. 3개월이었던 수명을 1년으로 늘려주셨으니 말입니 다”라고 말하며 고맙다고 허리 숙여 감사할 것이다. 하지만 암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암에 권위 있는 의사가 “당신은 몇 개월밖에 살 수 없어요” 라고 한다면 없던 암도 생길 것이다.
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도 안 된다. 암의 완전한 치유가 목표라면 본인의 의지와 노력, 생활패 턴의 변화를 통해서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대의학의 장점이자 한계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인체 밖에서만 바라보고 지나치게 세분화하여 파악하고 가시적인 시각으로 인체를 바라보는 것에 있다.
단순히 피곤해 병원을 찾았는데 말기암 선고를 받는 순간! 그리고 의사 선생님의 “이렇게까지 되었는데 아프지 않았 습니까?”라는 말을 진료실에서 듣는 순간 안 아프던 배가 아 프고 순식간에 말기암 환자가 되고 만다. 암은 삶의 결과물이지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 질환 이 아니다. 필자는 암 환우가 마음 편히 투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 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환우에게는 공포 분위기보다는 평화로운 분위기, 힘들다는 말보다는 희망적인 말을 전하고, 환자는 닫힌 마음보다는 열 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모습 으로 투병했으면 좋겠다. 암을 자기 생활이 반영된 결과물로 받아들이고 암이 발생 한 원인을 찾아내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질병치료 원인 분석만 매달려 오류 낳기도 이러한 시각은 질병치료에 있어 원인 분석에만 매달린 채,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오류를 낳기 쉽다. 항생제나 항암제 등을 통해 공격적인 치료를 하면 막상 증 상은 없어지지만, 약의 기운이 사라진 뒤, 다시 증상이 나타나 거나 오히려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남게 된다. 심지어는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세균, 바이러스의 약물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여 변종 바이러스를 양산하기도 한다. 연구가들이나 의사는 암의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에 온 힘을 기울이면서 도 한 가지 간과하곤 한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발암물질에 노출되는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담배의 경우 포함하고 있는 타르나 니코틴이 발암물질이므 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모두가 암에 걸려야 하지만 오히
암은 자기 생활 반영물…생활습관 바꿔야 암의 근본적인 치료는 음식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해야한다. 하지만 현대의학에서는 음식요법이나 효소요법을 비롯한 각종 자연요법을 거의 무시한 채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치료
려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많다. 암에 걸리는 원인도 중요하지만 걸리지 않는 이유에도 관 심을 기울여야 한다.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능력을 찾 아내 환자 스스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에만 의존하려 한다. 암 자체를 줄이고 없애려는 데만 관심이 있으며 인간의 생 명을 보지 않으려 한다. 암에 대한 동물실험을 하기 위해 암에 걸린 실험용 쥐를 만 들려면 적어도 100만 개 이상의 암세포를 투입해야 한다. 왜냐면 그 이하를 투입한다면 쥐의 면역체계에 의해 암세 포가 제거되어 건강이 회복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쥐에게 방사선을 쪼인다면 정상 쥐에 비해 1000분
He is... -우석대 한의대 한의학 박사 -우석대 한의대 외래교수 -대한경락경혈학회·한국인간교육연구원 이사 -대한암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한방병리학회 -대한통합의학포럼 공동대표
의 1도 안 되는 암세포만으로도 암에 걸리게 만들 수 있다.
김 동 석
의사는 조력자일 뿐이며 치료의 주체가 될 수 없으니 의사에
명문요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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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새로운 리더십과 경영혁신에는 ‘코칭’을 우리는 자신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상의하고 싶어 한다. 부모님 또는 선생님에게서 조언을 들어 해결해보고 싶은 것이다. 기업경영이 어려워지게 되면 경영자는 물론 고위관리자들은 의욕이 떨어지게 되고 고민도 하게 되어 그러한 심정으로 누군가를 찾게 된다.
우
리나라에서는 최근 이러한 경영상의 애로나 기업관리
우선 컨설팅은 어떤 분야를 특정해서 그 분야에 지식이
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경영의 혁신이나 창조적 변신을
많은 사람으로부터 문제점을 지적받고 컨설팅 하는 자(컨설
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턴트)가 제시하는 해결방안에 따라 행동하고 경영시스템을
이러한 컨설팅과 특별한 구분 없이 받아들이는 개념에는 몇 가지가 있다.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즉 컨설팅은 컨설턴트가 문제점과 방안을 자신의 관점에서
바로 상담, 멘토링, 컨설팅, 코칭 이러한 네 가지가 구분되지 않고 혼재되어 이해되고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 네 가지는 각각 다른 전제에서 출발하고 다른 특 성을 가지고 있다.
제시하고 경영자나 고위관리자는 그대로 따르는 것을 핵심개 념으로 한다. 그러나 코칭은 컨설팅과는 출발점부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담은 단순하게 과거의 문제를 자기 자신이 털어놓고 상
미국 의 세 계 최대 글로벌 코 치양 성 전문기관 인
대방(상담원)으로부터 조언을 들어보는 조금 단순한 방식
CCU(Corporate Coach University)는 코칭에 대해 이렇게 정
이다.
의하고 있다.
멘토링은 연령이나 지식과 경험 등이 우월한 지위에 있
“코칭은 코치와 발견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개인이 잠재
는 사람에게서 조언을 들어 자신의 앞날을 그 상대방(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발견 프로세스를 통해 목표설정, 전
토)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발전시키고자 하
략적인 행동, 그리고 매우 뛰어난 결과의 성취를 가능하게 해
는 것이다.
주는 강력하면서도 협력적인 관계이다.”
이 개념은 컨설팅이나 코칭과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은 그 래도 수긍하는 것 같다.
즉 코칭은 모든 사람은 잠재적으로 문제를 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멘토링은 통상 대학생들 정도가 대선배나 사회적
그래서 본인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확인하고 해결방안이
저명인사를 멘토로 삼아 그들의 행적을 닮아가려고 노력하
나 실천전략을 찾아내도록 도와주어 경영자나 고위관리자
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가 스스로 지향하고자 하는 목적이나 목표를 달성하도록 한다.
컨설팅과 코칭은 어떻게 구분되나
특히 의욕은 있으나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때 가장 좋은
경영에 애로가 발생하거나 변화를 추구하고자 할 때 많은
문제해결책으로 인식되어 최근 리더십과 교육의 새로운
기업이 통상적으로 받고 있고 받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조류로, 그리고 자기 계발방법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컨설팅과 코칭은 상당히 구분되는 개념이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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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적으로 다른 점은 컨설팅은 문제점을 그 방면의 전문
이다.
적인 타인(컨설턴트)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방안도 타인
하지만 경영은 인간의 문제에서부터 접근해서 다양하고 지
의 주관으로 제시하는 것이지만 코칭은 문제점이나 해결방안
속적인 전략과 전술을 시행해나가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모두 자기 스스로 발견하고 만들어나가도록 도와주어 목적
는 원리에서 어떤 전문분야나 전문부서의 전술을 마련하는
과 목표를 달성해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데는 컨설팅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영이나 고급관리 차원에서는 좀 더 깊이 있는 접
경영자 복합 문제 해결에는 코칭이 적합 컨설팅은 근원적으로 경영자나 고위관리자가 자신의 문제 를 모른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코칭은 자기 자신이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컨설팅은 구체적이고 객관적․외면적인 문제를 파악하 고 그 해결방안으로 객관적인 전문지식을 통해서 해결방안을
근이 필요하고 또 전략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전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하는 주체인 경영자나 고위관리자의 리 더십의 혁신에는 코칭기법이 더 필요하다. 즉 코칭은 복잡하고 복합적인 분야를 맡고 있는 경영자나 고위관리자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 으로 이해하는 것이 훨씬 납득하기 쉬울 것이다.
제시하는 것인데 반하여 코칭은 좀 더 깊은 심리적인 차원 내
경험이 풍부하고 그 분야에서는 고수가 되어 있는 경영자
지 개인의 의욕이나 열정을 불러일으키면서 문제를 바라보고
가 타인이 제시하는 문제점이나 해결방안으로 지향하는 목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적이나 목표를 찾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은 될지 몰라도 지속
있다.
성을 생명으로 하는 경영차원에서는 자기 계발차원에서라도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경영이나 고차원적 관
지속적으로 코치를 받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는 것이 최근 새
리는 외부인보다는 경영을 직접해본 자신이 문제점을 훨씬
로운 리더십과 교육방안으로 코칭이 각광받기 시작하는 가장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다양한 문제나 원인을 경험했을 것
근원적인 원리이다.
이다.
그래서 코칭에는 컨설팅에는 없는 인간 자체의 혁신을 위
내부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나 전문 분야를 개선하는 데는
한 라이프코칭, 힐링코칭 등은 물론 그러한 기본적인 인간적
전문 지식인이 시행하는 컨설팅이 더 적합할 수 있을 것으로
혁신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스스로 마련할 수 있고 시
본다.
행할 수 있도록 돕는 비지니스 코칭의 이론들이 개발되어 적
그러나 복잡하고 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영
용해나가고 있다.
이나 고급관리에서는 스스로 문제를 잘 알 수 있는 경영자나
최근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해결방안도 중요하지만 좀 더
고위관리자에게 스스로 문제의 진원을 파악․확인하도록 도와
인간적이고 폭넓은 사고를 요청하는 ‘인문학’적 접근이 경영
주는 역할자(코치), 그리고 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는 자가
에 많이 적용되는 것과 코칭이 상당히 밀접한 이론적 근거를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내도록 하는 코칭이 더 유효할 것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 본다. 인문학적 접근방식의 경영에도 코칭 인간은 누구나 긍정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의욕과 열정을 북돋우면 스스로 자신이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마련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존재이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컨설팅이 인간 자체에 접근하기 보다는 외면적이고 객체 적인 차원에서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주는 것
문 형 남 前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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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하도겸의 세상 이야기
우리가 즐기는 김치·보이차, 오래된 미래 우리 문화라고 하면 다문화를 비롯해 모두가 함께 즐기거나 누리며 살아가는 것들을 포함한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문화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예전에야 김치가 한국요리로만 알려졌지만 일본인들도 ‘기무치’를 먹는다.
그
리고 얼마 전 찾아간 독일 중부의 로만틱가도에 있는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우리 식탁에 전 세
작은 도시 안스바하의 구석진 동양 식료품점 집에도 우
계 농산물이 올라오고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 우리 농산
리 ‘김치’가 있었다.
물만을 고집하기에는 어려운 시대가 됐다.
그 김치를 찾는 고객 가운데는 독일주둔 미군은 물론이고
배추나 고기 등 원산지 표시를 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국을 방문했던 독일인, 그리고 한국 유학경험이 있는 독일
쉽지 않다. 우리 땅에서 나지 않거나 나더라도 그것이 바나나
인 경찰에게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 등 다양하다.
나 파인애플처럼 원래부터 수입된 것이라면 외국에서 먹는
독일 슈퍼마켓에는 우리나라에서 직수입한 한글로 포장된 김치도 있지만 일본에서 만든 ‘기무치’도 있다.
‘김치’처럼 얘기는 참 많이 달라진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라는 말에 고유라는 말은 잘 어울리지
표면적으로는 우리 김치이지만 먹는 사람들은 이것이 대한
않게 됐다. ‘우리 고유’가 가진 ‘우리만’의 라는 소집단적 폐쇄
민국의 음식문화라는 것을 알고서 먹을까. 안다고 해도 그게
성보다는 ‘우리 모두’라는 범 집단적인 개방성이 더 다가오게
정말 맞는 말일까. 우리 맛과 다른 일본 ‘기무치’는 발효가 잘
된 것은 아닐까.
안 돼 있고 달콤한 맛이 강하다. 그런데도 김치일까.
그러한 의미에서 보이차는 우리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 다. 우리 옛 서책인 부도지(符都誌)에는 우리 조상들은 마고성
외국인들 김치 한국 음식문화인줄 아나 독일인 가운데는 우리나라의 김치를 아는 사람도 있지만 취향이나 선호도는 다르다. 일본의 ‘기무치’를 좋아하는 사람 도 있다.
(麻姑城)의 땅에서 나오는 이슬처럼 맑은 지유(地乳)를 먹어 혈기를 맑게 했다고 한다. 음식을 먹다 보면 쓴맛,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독일인들은 언제까지 김치를 한국 음식이라고 기억 할까. 근래 외국 기사를 보면 이미 중국과 일본에서 김치는 보편화하고 대중화돼 있다. 일부 중국인과 일본인은 식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먹는 반 찬이 됐다. 기호식품이 아닌 생활 식품이 됐다. 그런 그들이 언제까지 ‘김치’를 한국 음식으로 기억할지 주
그런데 어떤 음식은 먹을 때는 안 그런데 뒷맛에 마치 우유 같은 ‘젖’맛이 나는 것이 더러 있다. 우리의 ‘김치’가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입속 가득히 여운 이 남고 고소하고 달콤하기까지 한 젖 맛은 참으로 대단하다. 김치만 그런 건 아니다. 햇볕에 말린 고춧가루에서도 젖 맛이 난다. 보이차가 특히 더 그렇다.
목하지 않을 수 없다. 머지않은 미래에 그들은 ‘김치’를 한국 음식이 아닌 자기 나 라 음식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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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태양초, 보이차 모두 ‘젖맛’ 나는 음식 보이차의 산지는 중국에서도 우리 국적기가 취항하는 윈난
성 쿤밍 남쪽에서만 난다. 시솽반나(西雙版納)라고 하는 중국 최남부인 이곳은 우리 에게 ‘삼국지’로 잘 알려진 한나라 때 제갈공명(181~234)이 차를 따고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는 곳이다. 시솽반나를 가로지르는 란창강(라오스나 미얀마에서는 메
균이 살아 있는 생명체 덩어리다. 수입해서 바로 마시는 차도 아니고 우리 땅에서 습기와 공 기와 함께 숨 쉬며 안정을 취한다. 같은 보이차라도 중국에서 마시는 차 맛과 우리나라로 들 여와 마시는 차 맛이 다르다.
콩강이라고 부름)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혁등(革登), 의방(倚
글로벌시대에 윈난 지방 소수민족의 보이차를 단지 지
邦), 망지(莽枝), 만전(蛮砖), 만사(漫撒),이무(易武), 유락(攸乐,
금의 국경이나 영토에 집착해서 ‘중국차 made in China’나
현재의 基诺) 등의 고 6대 차산이 있다.
‘Chinese tea’라고 해서는 안 된다.
서쪽으로는 남나산(南糯), 남교(南峤), 맹송(勐宋), 경매(景 迈), 포랑(布朗), 파달(巴达)의 신 6대 차산이 있다. 지유명차에서 산 ‘04파달숙병’이라고 하면 파달산에서 2004년에 만든 숙차로 떡처럼 둥글게 긴압(緊壓)한 차를 말 한다.
3000년 전 용산문화가 중국 한족의 문화가 아닌데도 이를 중국문화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이는 동북공정을 인정해주는 셈이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영원히 만주를 내주고 간도를 넘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 지역에는 청대에 황실에 공납하는 차로 지정된 곳도 적
석유는 중동 등에서 생산되지만 정유 기술은 우리가 최고
지 않은데 1950년 이전까지 복원창호(福元昌號), 동경호(同慶
라고 한다. 석유를 정제한 것처럼 보이차를 들여와 우리나라
號) 등 호자급(號字級) 보이차들이 유명했다.
에서 안정시키고 ‘보다 더 보이차 다운 맛’을 내게 한다면 그
아직 지유명차에서 판매하는 ‘차순호’ ‘낙생호’ 등 호자급 보이차들은 황실에 바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된 차라는 뜻에서 차창들이 내놓은 것이 된다. 차의 고장인 이곳에는 중국 한족이 아닌 많은 소수민족이 산다. 특히 이 부근에 사는 소수민족 가운데 라후족 등은 단 군의 후손으로 고구려 유민들이라고 주장하는 책도 나왔다. 이게 맞는다면 보이차는 우리가 한반도로 이동하면서 제대 로 챙기지 못했거나 날씨 변화 등으로 잃어버렸던 우리의 소 중한 전통 차 문화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
건 바로 우리의 것이 아닐까. ‘호중일월장’(壺中日月長)이라고 한다. 잎에서 나서 수확되 는 시간보다 차호 속에서 보내는 세월이 훨씬 더 길다는 뜻도 있을 것이다. ‘월진월향’(越陳越香),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더 좋아 진다는 뜻으로 모두 보이차에 해당한다. 입양해 와서 기른 양자는 내 아들이다. 이주배경을 가진 다 문화 가족이 우리나라 사람인 것과 같다. 보이차는 그렇게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땅의 젓을 우리 인 간에게 베풀면서 국경을 초월하며 시대와 교류하는 법까지도
보이차,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전통차일 가능성 사실 중국이 원산지면 어떻고 우리 선조의 것이 아니면 또 어떤가. 좋은 것은 같이 쓰고 김치처럼 누구나 먹어야 한다. 혐한정서가 있는 일본에서 여전히 김치는 ‘절인 반찬’ 1위라
몸소 가르쳐준다. 우리가 즐기는 김치처럼 보이차 그것 역시 우리가 되찾은 ‘오래된 미래’이다.
He is... - 문학박사
고 한다. 좋은 음식은 한 나라의 것이 아니다. 인류 모두의 문
- 법륜사 법사
화유산이다.
- NGO 나마스떼코리아 네팔현지봉사단장
이처럼 좋은 차는 중국인이나 일본인을 가리지 않고 전 인
- ‘동아시아의 종교와 문화’ 등 共著
류가 함께 나눠 마시는 것이다. 석유가 외국산이라고 해서 안 쓸 것인가.
하 도 겸
보이차는 발효차다. 김치와 같이 우리 몸에 좋은 곰팡이와
칼럼니스트
December 2014
133
BOOK 고우성의 ‘관점과 소통하다’
재즈 스타일 저자 : 전진용
출판사 : 새빛에듀넷
자는 재즈를 배우기 위
저
되게 연결되는 시대에는 일방적으로 부여된 질문이 아니라
해 20대 후반에 돈도
나를 중심으로 진정으로 내게 필요한 질문들에 대해 항상 고
없이 유학길에 접어든 이래
민하는 자세를 가져야 될 것 같다.
40대인 지금까지 ‘재즈 스타
저자가 자신이 추구하는 길을 가다 힘들 때 마다 적어서 되
일’이란 일관성을 유지하며
새겼던 질문들인데 집이나 사무실에 적어서 걸어 놓아보면
살고 있는 재즈프로듀서이
어떨까.
자 한일문화교류 전문가다. 시대변화를 재즈의 관점 으로 재해석하고 재구성한 화두가 ‘재즈 스타일’이고 변
-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란 무엇인가? - 또다시 이런 기회가 올까? - 죽는 순간에 지금 하는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하는 시대 본질과 대응방안을 제기한 저자의 관점이 신선했
- 고난과 역경의 시간도 인생보다는 짧지 않은가?
다. 하지만 아직 현실에서 제대로 구현한 것은 아니기에 구체
제가 답을 구하려는 질문은 ‘어떻게 죽을 때까지 제가 좋아
적인 실행과 결과는 앞으로 저자와 우리 자신의 몫이라고 생
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이같은 일을 가치관이 유사한 사
각된다.
람들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인가?’이며 이에 대한 답을 구하
클린턴이 부시에게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It’s the
는 그 과정이 제 인생의 목적일 것이다.
economy, stupid!)!”라고 했듯이 저자와 얘길 나누며 새삼 ‘제
예전에는 예술 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먹고살기 힘들다고
대로 된 질문’의 중요성을 느끼며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
다 말렸는데 지금은 오히려 예술적인 창조와 감성이 경쟁력
럼 ‘어떻게 남들이 인정하는 좋은 대학과 안정된 직장을 다닐
의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
수 있나?’라는 잘못된 질문에 남보다 빠른 정답을 내려고 아 등대는 한국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었다.
요즘같이 기본 비즈니스 근무환경과 내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마케팅채널이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스마트폰, 클라
“문제는 질문이야, 이 바보야!”
우드서비스 등의 무료 생태계 인프라로 제공되는 시대에는
저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어떻게 좋은 대학을 가고 안정된
돈과 틀에 짜여진 회사가 없더라도 즐겁게 함께 예술 하듯 일
직장을 얻을까?’라는 질문 자체에 의문을 가졌고 ‘어떻게 가 슴 뛰는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고민해 왔다.
할 수 있는 동지가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일 것이다.
He is... - 지식PD
하지만 잘못된 질문에 대한 답변만 갖고 있던 주위 어른들
- 휴빅코리아·와이즈파트너스 대표
의 위협에 ‘자기 인생을 팔아서’(저자의 절절한 표현!) 취업이
- 前 대우통신·Sybase Korea·디비코 근무
잘된다는 기계공학에 진학을 하게 되었다.
- 미국USC 전산학 석사
우리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혹시 지금 잘못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 놓으라고 인생을 소모하게 하고 있지 는 않는지.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와 전 세계 사람들과 수평
134
December 2014
- 서울공대 전기공학과 졸
고 우 성 지식큐레이터
김영서의 ‘책의 본질을 말하다’
미움받을 용기 저자 : 기시미 이치로
심
출판사 : 인플루엔셜(주)
리학 3대 거장 알프
것이다. 이에 따르면 타인이 나를 인정할지 여부는 내 과제가
레드 아들러(Alfred
아닌 타인의 과제가 된다. 그리고 우리는 좀 더 자유로워진다.
Adler)의 ‘개인 심리학’을 플 라톤의 ‘대화편’형식으로 재
3. 인간은 과연 변할 수 있을까
구성한 기시미 이치로의 ‘미
과거의 ‘원인’이 아니라 현재의 ‘목적’을 보는 아들러의 심
움받을 용기’를 읽다보면 숫
리학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변할 수 있으며 트라우마는 존
타니파타의 ‘무소의 뿔처럼
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받은 충격인 트라우마로
혼자서 가라’가 떠오른다.
고통 받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에 자신이 부여한 의미에 고통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
받는다. 즉 과거의 경험에 ‘지금 이 순간’ 스스로 어떤 의미를
命)’도 떠오른다.
부여할 것인지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보편적인 사상을 담고 있다. 쉬운 말로 쓰
과거의 경험에 ‘지금 이 순간’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여졌다. 이미 자기계발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뻔한 내용
면 우리는 변할 수 있다.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과거의 나의
을 다루고 있다는 인상도 준다. 하지만 설득당하기도 하고 반
경험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나’의 선택인 것이다.
론도 제기하며 결국 끝까지 읽게 된다. 보편적인 사상이라 단정지으면서도 쉽고 명확한 표현에 충격받기도 한다. 몇 가지 의문을 던지며 생각을 풀어본다.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지금 이 순간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불어 넣어줄 수 있을까. 타인에게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타인의 인생이 아닌 나의 삶의 산다는 것은 멋진 지향점
1. 우리는 왜 미움 받지 않으려 하는가. 우리는 왜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원할까? 대개의 경우 그것
이지만 다소 모호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결국 또 길을 잃게 되지 않을까.
은 상벌 교육의 영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정받고자 하는
저자는 ‘타자에게 공헌한다’는 방향성을 가지라고 조언한
것은 교육의 영역이 아닌 인간의 당연한 욕구이지 않느냐는
다. 타자공헌을 추구하며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다보면
반론에 타인의 기대는 만족 시킬 필요가 없다고 단언하고 있
어딘가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이
다. 인정 욕구를 포기한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어떻게
의문을 던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수확은 있다.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She is... - 북포럼 저자만남 생방송토크 PD
2. 서로의 과제에 개입하지 말라. 아들러는 인간의 고민이 전부 이러한 인정 욕구, 즉 인간관
- 기업별 맞춤형 도서 코디네이터 - 독서심리상담사
계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으로
- 前 메가HRD 컨텐츠팀
타인의 과제를 버릴 것을 제안하고 있다.
- 前 중앙경제 교육팀(기업교육 운영)
누구의 과제인지에 대해 냉정하게 선을 긋고 누구도 내 과 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김 영 서 휴빅코리아 책임 컨설턴트
December 2014
135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500
KOREA’S RICHEST 2014년 11월 21일 종가 기준
136
December 2014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112,490.8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2 M 삼성전자 회장
3,664.9
51
김택진 47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3,621.1
5,349.7 -32.31 -1,728.5
2
서경배 51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65,113.3
27,257.6 138.88 37,855.7
52
정몽규 52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3,589.8
2,362.4
3
정몽구 76 M 현대차그룹 회장
62,242.1
66,459.2
-6.35 -4,217.1
53
김준일 62 M 락앤락 회장
3,310.1
6,504.0 -49.11 -3,194.0
4
이재용 46 M 삼성전자 부회장
45,095.4
11,000.9 309.93 34,094.5
54
조현준 46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3,288.2
2,762.0
19.05
5
정의선 44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9,045.9
30,573.9
27.71
8,472.0
55
박관호 42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3,281.8
2,908.1
12.85
373.8
6
최태원 54 M SK 회장
37,071.8
25,018.3
48.18 12,053.6
56
이태성 36 M 세아홀딩스 상무(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3,269.8
2,196.2
48.88
1,073.6
7
이재현 54 M CJ그룹 회장
20,241.1
15,017.0
34.79
5,224.1
57
채진영 67 M 화풍집단지주 대표
3,195.0
6,482.6 -50.71 -3,287.6
8
김범수 48 M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17,906.0
N/A
N/A
N/A
58
함태호 84 M 오뚜기 전 회장
3,152.7
2,463.8
27.96
688.9
9
신동빈 59 M 롯데그룹 회장
15,553.5
20,167.7 -22.88 -4,614.3
59
신격호 92 M 롯데그룹 회장
3,151.4
3,330.9
-5.39
-179.5
10
신동주 60 M 롯데홀딩스 부회장
14,351.2
18,919.2 -24.14 -4,567.9
60
강병중 75 M 넥센 회장
3,114.8
3,410.7
-8.68
-295.9
11
이명희 71 F 신세계그룹 회장
13,733.2
17,439.3 -21.25 -3,706.1
61
김준기 70 M 동부그룹 회장
3,103.3
3,449.7 -10.04
-346.4
12
홍라희 69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3,246.0
14,177.4
-6.57
-931.4
62
윤동한 67 M 한국콜마 대표이사
3,024.0
1,055.3 186.54
1,968.6
13
구본무 69 M LG그룹 회장
12,899.8
12,028.4
7.24
871.4
63
이재웅 46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973.3
1,774.8
67.53
1,198.5
14
이학수 68 M 전 삼성물산 고문
12,292.2
N/A
N/A
N/A
64
정몽열 50 M KCC건설 사장
2,936.1
2,859.5
2.68
76.5
15
이부진 44 F 호텔신라 사장
12,075.4
N/A
N/A
N/A
65
임성기 74 M 한미약품 회장
2,909.9
2,301.6
26.43
608.3
16
이서현 41 F 제일모직 사장
12,075.4
N/A
N/A
17
정용진 46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1,915.9
18
최기원 50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1,812.5
19
이해진 47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20
조양래 77 M 한국타이어 회장
21
정몽준 63 M 국회의원
22
조정호 56 M 메리츠증권 회장
9,543.5
23
정몽진 54 M KCC 대표이사 회장
9,472.9
24
구본준 63 M LG전자 부회장
25
108,825.9
3.37
순 위
51.96
1,227.4 526.3
N/A
66
이명근 70 M 성우하이텍 회장
2,844.6
3,025.5
-5.98
-180.9
13,316.2 -10.52 -1,400.4
67
장세환 34 M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788.5
2,653.5
5.09
135.0
6,903.8
71.10
4,908.8
68
함영준 55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2,784.8
2,177.5
27.89
607.3
11,794.7
11,759.3
0.30
35.4
69
김호연 59 M
2,744.4
3,131.3 -12.36
-386.9
11,211.4
12,843.2 -12.71 -1,631.8
70
구본진 40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716.4
N/A
N/A
N/A
9,608.6
19,564.5 -50.89 -9,955.9
71
조양호 65 M 한진그룹 회장
2,709.9
1,716.5
57.88
993.5
5,883.4
62.21
3,660.0
72
정상영 78 M KCC그룹 명예회장
2,693.4
2,480.6
8.58
212.9
8,557.4
10.70
915.5
73
강호찬 43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682.7
2,418.9
10.91
263.9
9,289.7
8,678.2
7.05
611.5
74
정현호 52 M 메디톡스 대표이사
2,577.1
1,760.9
46.36
816.3
이준호 50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8,658.5
9,469.4
-8.56
-810.9
75
홍원식 64 M 남양유업 회장
2,530.3
3,471.8 -27.12
-941.4
26
이화경 58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255.8
8,056.2
2.48
199.6
76
남승우 62 M 풀무원 대표이사
2,511.1
1,434.6
75.04
1,076.5
27
정지선 42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7,539.2
8,503.5 -11.34
-964.3
77
조희원 47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501.9
2,866.1 -12.71
-364.2
28
담철곤 59 M 오리온그룹 회장
7,351.8
7,174.5
2.47
177.2
78
송병준 38 M 게임빌 대표이사
2,459.8
771.7 218.75
1,688.1
29
구본학 45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6,263.6
N/A
N/A
N/A
79
천종윤 57 M 씨젠 대표이사
2,421.6
2,975.1 -18.60
-553.5
30
김남구 51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6,188.1
4,565.0
35.56
1,623.1
80
박철완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410.0
2,818.3 -14.49
-408.3
31
홍석조 61 M BGF리테일 회장
6,183.4
N/A
N/A
N/A
81
이수영 72 M OCI 그룹 회장
2,388.2
5,194.6 -54.03 -2,806.5
32
구본능 65 M 희성그룹 회장
6,138.3
5,733.0
7.07
405.2
82
조현상 43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334.9
2,262.0
3.22
72.9
33
조창걸 75 M 한샘 회장
6,013.3
2,752.8 118.45
3,260.6
83
조석래 79 M 효성그룹 회장
2,287.4
2,519.4
-9.21
-232.0
34
김남호 39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975.5
5,913.6
1.05
61.9
84
정몽원 59 M 한라건설 회장
2,278.1
2,080.7
9.48
197.3
35
구광모 36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776.0
5,362.6
7.71
413.4
85
성기학 67 M 영원무역 회장
2,261.2
1,801.6
25.51
459.6
36
김인주 56 M 삼성선물 사장
5,291.3
N/A
N/A
N/A
86
형인우 42 M 김범수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2,219.3
N/A
N/A
N/A
37
구본식 56 M 희성그룹 부회장
5,287.2
4,936.1
7.11
351.2
87
임상민 34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2,206.6
1,153.1
91.36
1,053.5
38
김승연 62 M 한화그룹 회장
5,254.7
6,519.5 -19.40 -1,264.9
88
이호진 52 M 전 태광그룹 회장
2,195.3
2,401.3
-8.58
-205.9
39
정몽윤 59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198.1
6,333.3 -17.92 -1,135.2
89
최창규 64 M 영풍정밀 부회장
2,127.9
1,752.5
21.42
375.4
40
김영식 62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056.3
4,719.8
7.13
336.5
80
이복영 67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112.1
3,125.8 -32.43 -1,013.7
41
조현범 42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009.8
5,738.7 -12.70
-728.9
91
신영자 72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038.3
2,234.0
-8.76
-195.7
42
정몽익 52 M KCC 사장
4,701.2
4,246.9
10.70
454.4
92
양주환 62 M 서흥캅셀 대표이사
2,033.1
1,445.1
40.68
587.9
43
최재호 53 M 무학 대표이사
4,577.0
2,505.1
82.70
2,071.8
93
김상헌 65 M 동서 회장
2,028.4
1,501.0
35.14
527.4
44
정교선 40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493.9
4,853.2
-7.40
-359.2
94
허재명 43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026.4
2,548.4 -20.48
-522.0
45
장세준 40 M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143.7
3,914.5
5.86
229.2
95
정유경 42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018.0
2,558.4 -21.12
-540.4
46
장형진 68 M 영풍 회장
4,072.3
3,293.6
23.64
778.7
96
신동원 56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001.3
1,349.6
48.29
651.7
47
조현식 44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061.5
4,652.7 -12.71
-591.2
97
이기형 51 M 인터파크 회장
1,990.0
2,356.6 -15.56
-366.6
48
허창수 66 M GS그룹 회장
4,045.1
4,320.7
-6.38
-275.6
98
김광수 52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1,975.4
1,582.7
24.81
392.7
49
성규동 57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742.2
1,499.0 149.64
2,243.1
99
이정훈 61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966.7
4,419.6 -55.50 -2,452.9
50
오세영 51 M 코라오홀딩스 회장
3,711.0
5,321.6 -30.26 -1,610.6
100 안성호 46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959.6
1,810.8
전 빙그레그룹 회장
December 2014
8.22
148.8
137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최윤범 39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959.1
1,101.2
77.90
857.9
151 박준형 78 M 신라교역 회장
1,383.2
1,597.5 -13.41
-214.3
102 김석환 40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943.0
980.6
98.16
962.5
152 김준호 67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372.8
1,150.3
19.34
222.5
103 이장한 62 M 종근당그룹 회장
1,931.0
1,672.3
15.47
258.7
153 김원일 39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368.4
1,092.0
25.31
276.4
104 구본걸 57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926.0
1,879.6
2.47
46.4
154 김석수 60 M 동서식품 회장
1,355.3
1,002.9
35.14
352.4
105 조희경 48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905.3
2,182.6 -12.71
-277.3
155 정영배 53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1,352.6
500.1 170.48
852.5
106 이민주 66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893.7
2,154.7 -12.11
-261.0
156 박문덕 64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348.7
1,177.7
14.52
171.0
107 이순형 65 M 세아홀딩스 회장
1,866.1
1,278.8
45.93
587.3
157 최규옥 54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346.6
829.2
62.39
517.4
108 허진수 61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864.1
1,955.8
-4.69
-91.7
158 우여우즈 47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1,338.8
N/A
N/A
N/A
109 최평규 62 M S&T그룹 회장
1,852.1
1,374.4
34.75
477.6
159 홍라영 54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330.4
N/A
N/A
N/A
110 이화영 63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847.7
2,830.6 -34.72
-982.9
160 김병관 41 M 웹젠 대표이사
1,318.8
1,225.9
7.57
92.9
111 홍석현 65 M 중앙일보 회장
1,846.0
262.5 603.24
1,583.5
161 김만수 84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303.2
1,269.2
2.67
33.9
112 이주성 36 M 세아제강 상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836.3
1,237.2
48.43
599.1
162 이욱진 45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97.1
1,273.9
1.83
23.3
113 이웅열 58 M 코오롱그룹 회장
1,806.1
1,589.7
13.62
216.5
163 유양석 55 M 한일이화 부회장
1,289.7
1,790.7 -27.98
-501.0
114 최창원 50 M SK케미칼 부회장
1,774.2
1,527.2
16.17
247.0
164 차기철 56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287.3
115 정재은 75 M 신세계 명예회장
1,766.3
1,405.1
25.70
361.1
165 조남호 63 M 한진중공업 회장
1,269.5
116 구자신 73 M 쿠쿠전자 회장
1,764.3
N/A
N/A
N/A
166 신동윤 56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261.3
117 최창영 70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747.5
1,500.6
16.46
247.0
167 허용도 66 M 태웅 회장
1,253.0
118 김동녕 69 M 한세실업 회장
1,735.0
947.5
83.12
787.5
168 최정일 35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243.7
119 왕위에런 50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730.9
1,100.1
57.35
630.8
169 박희원 65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1,236.2
120 박준경 36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726.8
2,019.4 -14.49
-292.5
170 임세령 37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226.6
613.3 100.00
613.3
121 이경수 68 M 코스맥스 대표
1,719.8
93.37
830.4
171 김주원 41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215.2
1,774.9 -31.53
-559.7
122 허용수 46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712.1
2,256.5 -24.12
-544.4
172 김동연 76 M 부광약품 회장
1,214.7
1,042.2
16.55
172.5
123 정지완 58 M 솔브레인 대표이사
1,699.3
2,343.4 -27.49
-644.2
173 김세연 42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202.7
957.5
25.60
245.2
124 허남각 76 M 삼양통상 회장
1,689.9
1,736.4
-2.68
-46.5
174 류 진 56 M 풍산그룹 회장
1,199.4
831.1
44.32
368.3
125 장철진 76 M 영풍산업 회장
1,685.8
1,282.3
31.46
403.5
175 권혁운 64 M 동서산업 회장
1,198.9
376.8 218.21
822.1
126 최창근 67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673.6
1,453.0
15.18
220.6
176 허태수 57 M GS홈쇼핑 사장
1,190.2
1,388.0 -14.25
-197.8
127 윤성태 50 M 휴온스 대표이사
1,647.8
1,176.6
40.05
471.2
177 단재완 67 M 한국제지 회장
1,188.2
2,021.4 -41.22
-833.1
128 서혜숙 64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1,632.4
707.6 130.69
924.8
178 이지훈 36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1,183.3
129 박영옥 53 M 스마트인컴 대표
1,615.2
759.6 112.64
855.6
179 서민정 23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180.7
130 박찬구 66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606.5
1,878.6 -14.49
-272.1
180 구자용 59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173.3
131 구자열 61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606.0
1,705.8
-5.85
-99.8
181 허준홍 39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170.0
132 이정웅 34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1,604.4
400.2 300.92
1,204.2
182 한영재 59 M 노루홀딩스 회장
1,169.3
133 박정원 52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599.5
1,845.5 -13.33
-246.0
183 정몽근 72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34 신춘호 82 M 농심그룹 회장
1,598.5
1,521.2
5.08
77.3
135 양용진 61 M 코미팜 회장
1,596.6
1,245.1
28.23
351.4
136 홍영철 66 M 고려제강 회장
1,588.8
1,020.4
55.71
137 채형석 54 M 애경그룹 부회장
1,560.2
831.6
138 김익환 38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554.4
784.4
139 우쿤리앙 49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548.1
140 홍유찬 44 M 금성테크 감사
1,505.6
141 서은숙 61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1,493.3
142 이성엽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481.6
1,266.5
143 이수만 62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889.4
373.8 244.38
913.5
1,389.0
-8.60
-119.5
896.8
40.64
364.4
2,008.4 -37.61
-755.4
943.2
31.85
300.4
967.8
27.74
268.4
N/A
N/A
478.1 146.97
702.6
1,271.7
-7.74
-98.4
945.6
23.73
224.4
824.4
41.85
345.0
1,166.1
1,314.5 -11.29
-148.4
184 최양하 65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158.4
530.3 118.45
628.1
185 이길환 73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1,155.6
676.5
568.4
186 안재일 52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148.1
87.62
728.7
187 이채윤 64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144.0
98.16
770.0
188 윤영달 69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1,142.5
837.9
84.76
710.2
189 박연차 69 M 태광실업 회장
1,139.1
1,030.1
N/A
N/A
70.81
479.1
1,961.4 -41.46
-813.3
729.0
56.92
415.0
1,077.7
6.01
64.7
10.58
109.0
N/A
N/A
180 허영인 65 M SPC그룹 회장
1,136.0
480.0 136.67
656.0
655.5 127.82
837.8
191 곽동신 40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128.4
728.1
54.98
400.3
16.99
215.1
192 서태선 63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126.3
779.2
44.55
347.1
1,456.1
1,917.3 -24.05
-461.2
193 엄평용 57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124.8
1,172.1
-4.04
-47.3
144 허명수 59 M 전 GS건설 사장
1,431.6
1,582.8
-9.55
-151.2
194 구자은 50 M LS전선 사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119.7
1,368.3 -18.17
-248.6
145 최정운 61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429.7
1,094.6
30.61
335.0
195 허경수 57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119.0
1,789.4 -37.46
-670.4
146 구미정 59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423.1
1,331.4
6.89
91.7
196 구자경 89 M LG그룹 명예회장
1,117.6
1,043.0
7.15
74.5
147 허일섭 60 M 녹십자 회장
1,415.0
932.1
51.80
482.9
197 구자균 57 M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16.4
1,200.2
-6.98
-83.8
148 허진수 37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405.1
593.7 136.67
811.4
198 김익래 64 M 다우기술 회장
1,112.2
897.1
23.99
215.2
149 허희수 35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401.6
592.2 136.67
809.4
199 허광수 68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07.0
1,409.4 -21.45
-302.4
150 양현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394.4
1,888.3 -26.15
-493.9
200 김선혜 43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107.0
1,033.7
7.10
73.3
138
December 2014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1 오승환 50 M 네이버 이사
1,085.0
1,505.3 -27.92
-420.3
251 지길순 67 F 조광피혁 회장
876.2
243.7 259.58
632.5
202 구본상 44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083.7
1,362.3 -20.45
-278.6
252 박헌서 76 M 한국정보통신 회장
875.1
433.5 101.86
441.6
203 허동수 71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069.2
1,321.9 -19.12
-252.7
253 허정수 64 M GS네오텍 회장
873.5
749.4
204 정도언 66 M 일양약품 회장
1,069.0
1,096.1
-2.47
-27.1
254 장세주 61 M 동국제강그룹 회장
864.6
205 박지원 49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064.1
1,228.5 -13.38
-164.4
255 나성균 43 M 네오위즈 대표이사
855.6
206 구연경 36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62.1
967.8
9.75
94.4
853.9
207 서성석 62 M 코스맥스 임원
1,042.1
538.9
93.37
503.2
256 홍석표 35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257 강덕영 67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208 정명준 56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1,036.5
342.8 202.39
693.7
209 김동관 31 M 한화큐셀CS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030.6
1,278.7 -19.40
-248.1
210 박용만 59 M 두산 회장
1,029.9
1,177.9 -12.57
-148.0
211 백정호 56 M 동성화학 회장
1,024.4
817.2
25.35
207.2
212 김상헌 51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019.2
992.7
213 이원준 36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11.1
214 김창수 53 M F&F 대표이사
1,005.6
215 이인옥 43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1,000.6
2.67
26.5
1,131.9 -10.67
-120.8
564.4
78.17
441.2
598.1
67.31
402.6
16.56
124.1
1,163.3 -25.68
-298.7
618.9
38.25
236.7
548.4
55.71
305.5
849.7
517.2
64.28
332.5
258 우석형 59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259 전세호 58 M 심텍 대표이사
849.4
772.7
9.92
76.7
841.7
517.1
62.77
324.6
260 김종섭 67 M 삼악악기 회장 261 김근수 66 M 후성그룹 회장
841.6
560.5
50.14
281.0
839.3
850.2
-1.29
-11.0
262 허승조 64 M GS리테일 부회장 263 서영우 42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38.2
1,132.3 -25.98
-294.1
831.4
951.0 -12.58
-119.7
264 서영필 50 M 에이블씨엔씨 회장 265 유성락 70 M 이연제약 대표
827.7
977.3 -15.31
-149.6
824.0
917.8 -10.22
-93.8
266 구본길 48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67 구본순 55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820.3
779.8
5.19
40.5
818.0
809.2
1.08
8.8
268 안철수 52 M 국회의원 269 이창원 78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814.2
1,446.7 -43.72
-632.5
811.1
565.3
43.48
245.8
270 김정완 57 M 매일유업 회장 271 윤윤수 68 M 휠라코리아 회장
810.1
998.0 -18.82
-187.8
808.0
381.4 111.86
426.6
272 김석환 57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273 김영훈 62 M 대성그룹 회장
807.0
699.0
15.46
108.1
794.5
590.5
34.54
204.0
274 이병무 73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275 장영신 78 F 애경그룹 회장
794.0
381.9 107.89
412.1
788.2
442.9
77.96
345.3
276 김준년 40 M 삼목정공 최대주주 277 이광식 67 M 환인제약 회장
785.5
254.8 208.25
530.6
783.1
372.5 110.23
410.6
278 김정돈 60 M 미원상사 회장 279 허연수 53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782.5
810.0
-3.39
-27.4
782.0
854.3
-8.46
-72.3
280 박삼구 69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81 박정길 43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779.7
667.1
16.87
112.6
771.9
729.0
5.88
42.9
282 허정섭 75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283 이태영 55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771.0
513.0
50.29
258.0
767.4
439.3
74.68
328.1
284 양규모 71 M KPX그룹 회장 285 김영민 69 M 서울도시가스 회장
759.3
511.0
48.60
248.3
758.7
677.9
11.91
80.8
286 박세창 39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287 손주은 53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755.2
646.8
16.75
108.4
753.0
986.8 -23.69
-233.8
288 김덕용 57 M KMW 대표이사 289 장진혁 40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52.6
955.3 -21.22
-202.7
750.9
519.5
44.55
231.4
280 장진이 37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291 구본호 39 M 범한판토스 대주주
750.9
519.5
44.55
231.4
748.5
405.7
84.50
342.8
292 박석원 43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293 김문희 86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746.5
863.5 -13.56
-117.1
741.3
506.0
46.50
235.3
294 박용성 74 M 두산중공업 회장 295 박용현 71 M 두산건설 회장
740.2
848.7 -12.78
-108.5
735.1
841.9 -12.69
-106.9
296 정기호 54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297 조병호 68 M 동양기전 회장
733.2
300.0 144.44
433.3
731.6
994.7 -26.45
-263.1
1,069.4 -31.59
-337.9
216 김판길 74 M 산성앨엔에스 회장
987.8
151.2 553.33
836.6
217 승만호 57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979.7
869.5
12.68
110.2
218 조정일 52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978.4
705.5
38.68
272.9
219 최내현 44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75.2
776.8
25.53
198.3
220 구훤미 67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74.8
927.2
5.14
47.7
221 윤석민 50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969.9
1,196.6 -18.94
-226.7
222 김영봉 61 M 모토닉 회장
969.5
9.35
82.9
223 송호근 62 M 와이지-원 대표이사
967.2
1,131.6 -14.53
-164.4
224 김 담 49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962.3
583.1
65.02
379.2
225 원국희 81 M 신영증권 회장
956.9
648.1
47.65
308.8
226 이연석 41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937.2
260.6 259.58
676.6
227 홍석준 60 M 보광창업투자 회장
935.8
N/A
N/A
228 현정은 59 F 현대그룹 회장
929.3
420.3 121.10
509.0
229 허정석 45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927.0
530.3
74.80
396.7
230 박지영 39 F 컴투스 대표이사
921.9
157.4 485.63
764.4
231 한승수 67 M 제일약품 회장
921.8
525.0
75.57
396.8
232 박진원 46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914.5
1,058.6 -13.61
-144.1
233 이민규 28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913.7
2,053.4 -55.50 -1,139.6
234 이민호 34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913.7
2,053.4 -55.50 -1,139.6
235 남광희 55 M KH바텍 대표이사
912.9
595.2
53.36
317.6
236 차근식 60 M 아이센스 대표
910.2
638.6
42.52
271.5
237 이용한 60 M 아이피에스 회장
906.2
619.6
46.26
286.6
238 이화일 72 M 조선내화 회장
903.9
540.3
67.31
363.7
239 채동석 50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899.6
480.1
87.36
419.5
240 이충곤 70 M 에스엘 회장
898.1
767.7
16.99
130.4
241 고석태 60 M 케이씨텍 대표이사
893.7
591.9
50.98
301.8
242 김용민 38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893.4
909.8
-1.80
-16.4
243 채승석 44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888.5
456.4
94.69
432.1
244 김영호 70 M 일신방직 회장
886.3
579.3
52.99
307.0
245 우뤠이비아오 55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885.0
636.0
39.15
249.0
246 강정석 50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884.9
886.2
-0.15
-1.4
247 윤재승 52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879.8
682.5
28.91
197.3
248 이승훈 41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79.8
752.0
16.99
127.8
877.9
297.1 195.45
580.7
298 이준호 68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299 이재환 47 M 톱텍 대표이사
731.6
249 이완진 63 M 대한뉴팜 회장
725.1
743.6
-2.49
-18.5
250 김선영 59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876.8
656.0
33.67
220.9
300 장인순 8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720.7
768.4
-6.21
-47.7
886.6
N/A
December 2014
139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박찬석 35 M 선데이토즈 임원
720.0
179.6 300.92
540.4
302 박상환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717.1
648.0
10.67
69.1
303 황해령 57 M 루트로닉 대표이사
716.3
354.1 102.32
304 구자홍 68 M LS미래원 회장
701.2
305 김장연 57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89.1
306 유상덕 55 M 삼탄 회장
686.0
307 김기문 59 M 로만손 대표이사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51 김종구 65 M 파트론 대표이사
580.9
741.3 -21.64
-160.4
352 서홍민 49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580.3
316.0
83.65
264.3
362.3
353 안건준 49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79.8
511.4
13.37
68.4
886.0 -20.86
-184.8
354 이재원 46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79.4
459.7
26.06
119.8
648.7
6.22
40.4
355 허동섭 66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78.5
384.9
50.29
193.6
653.6
4.96
32.4
356 김영목 58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75.5
526.3
9.35
49.2
682.7
319.7 113.51
362.9
357 구본엽 42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75.4
723.3 -20.45
-147.9
308 김재수 50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679.6
1,273.5 -46.63
-593.8
358 김정곤 60 M 기가레인 회장
573.3
217.4 163.74
355.9
309 김창호 54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310 박태원 45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75.5
1,327.3 -49.11
-651.8
359 박의숙 68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72.6
326.7
75.28
245.9
673.9
779.4 -13.54
-105.6
360 김중헌 60 M 이라이콤 대표이사
566.6
831.4 -31.84
-264.7
Lu Li 43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666.7
315.2 111.54
351.5
361 박혜원 51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65.9
643.0 -11.99
-77.1
312 허남섭 63 M 한일시멘트 회장
662.4
434.5
52.46
227.9
362 김종희 38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564.9
418.0
35.14
146.9
313 박성형 85 M 신라교역 회장
658.6
769.5 -14.40
-110.8
363 오순택 68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61.7
473.5
18.61
88.1
314 구본진 50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58.3
651.2
1.08
7.0
364 성영철 58 M 제넥신 대표이사
561.5
285.9
96.39
275.6
315 윤희종 67 M 위닉스 대표이사
657.4
750.2 -12.36
-92.8
365 이종각 82 M 대한제분 회장
556.5
376.5
47.79
179.9
316 정몽혁 53 M 현대종합상사 회장
647.5
653.1
-0.85
-5.6
366 박찬우 52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556.0
228.4 143.46
327.6
317 권기범 47 M 동국제약 대표이사
643.6
607.8
5.90
35.9
367 우종인 53 M 비에이치아이 대표
555.8
688.4 -19.26
-132.6
318 정창수 78 M 부광약품 부회장
640.3
490.4
30.58
149.9
368 송효순 56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554.7
200.3 176.92
354.4
319 장세홍 48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635.8
519.5
22.39
116.3
369 구혜원 55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50.8
625.5 -11.95
-74.7
320 주진우 65 M 사조산업 회장
635.8
552.0
15.18
83.8
370 김종숙 54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550.6
359.0
321 문휴건 52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633.6
567.3
11.70
66.4
371 우종완 故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550.4
322 윤재용 55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630.9
487.9
29.32
143.1
372 이승용 46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50.4
323 손동창 66 M 퍼시스 회장
629.4
587.9
7.06
41.5
373 권영렬 68 M 화천기계공업 회장
324 구형모 27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26.9
567.4
10.49
59.5
325 배용준 42 M 키이스트 대주주
624.2
268.3 132.65
355.9
326 천경준 67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623.5
766.0 -18.60
327 김재윤 44 M 서원인텍 대표이사
623.1
328 김상태 61 M 평화정공 회장
622.6
329 이성범 76 M 우진 회장
617.8
330 김 준 51 M 경방 대표이사 사장(김각중 회장 장남) 331 문영훈 81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11
53.36
191.6
38.8 1317.27
511.6
356.8
54.25
193.6
548.8
416.7
31.70
132.1
374 나우주 50 M 엘엠에스 대표이사
541.7
499.3
8.48
42.4
375 권희석 57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40.8
488.7
10.67
52.1
-142.5
376 홍민철 63 M 대원강업 대주주
537.4
572.3
-6.09
-34.9
831.6 -25.08
-208.5
377 김성기 76 M 금화피에스시 이사
535.8
426.7
25.58
109.1
693.3 -10.19
-70.7
378 임석원 40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535.1
252.3 112.05
282.8
500.3
23.48
117.5
379 안정숙 64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531.8
653.3 -18.60
-121.5
616.4
373.5
65.02
242.9
380 황창연 60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31.6
344.7
54.23
186.9
614.9
550.5
11.70
64.4
381 김정식 85 M 대덕GDS 회장
530.6
854.5 -37.90
-323.9
332 이종훈 58 M 인천도시가스 회장
609.4
436.4
39.62
172.9
382 박서원 35 M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30.5
601.6 -11.81
-71.1
333 허철홍 35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608.3
775.5 -21.56
-167.2
383 고광일 57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529.5
385.3
37.43
144.2
334 조동혁 64 M 한솔그룹 명예회장
605.7
437.3
38.52
168.4
384 김상택 62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527.9
314.1
68.08
213.8
335 허세홍 45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598.6
763.1 -21.56
-164.5
385 권상준 56 M 티에스이 대표이사
527.8
364.0
44.99
163.8
336 구자영 75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98.3
623.8
-4.10
-25.6
386 구준모 40 M 일지테크 사장
525.4
428.2
22.70
97.2
337 허인영 42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598.2
777.1 -23.02
-178.9
387 김혜경 66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24.2
424.5
23.47
99.7
338 함영림 57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595.0
464.5
28.10
130.5
388 장상돈 77 M 한국철강 회장
518.7
388.8
33.43
130.0
339 함영혜 53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595.0
464.5
28.10
130.5
389 이홍석 37 M 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차남
518.2
144.1 259.58
374.1
340 허기호 48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593.6
395.3
50.17
198.3
390 최창호 64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518.1
290.7
78.24
227.4
341 최영호 50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592.5
434.7
36.31
157.8
391 오유인 64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513.7
445.3
15.35
68.4
342 차광렬 62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92.0
445.0
33.04
147.0
392 김상면 68 M 자화전자 대표
513.1
879.9 -41.69
-366.8
343 천궈웨이 42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592.0
593.3
-0.22
-1.3
393 설윤호 39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09.8
482.8
5.59
27.0
344 경규한 66 M 리바트 사장
586.6
246.9 137.60
339.7
394 장원영 39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508.7
217.1 134.32
291.6
345 장세욱 52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583.0
795.6 -26.73
-212.7
395 민선식 55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507.7
253.4 100.33
254.3
346 윤상현 40 M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582.7
185.3 214.45
397.4
396 김준식 48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502.4
301.4
66.67
201.0
347 김기병 76 M 롯데관광개발 회장
582.6
350.8
66.06
231.8
397 김명준 73 M 우리산업 대표이사
501.8
429.5
16.85
72.4
348 노희열 57 M 오로라월드 회장
581.9
547.0
6.38
34.9
398 황중운 34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500.3
351.5
42.35
148.8
349 윤재훈 53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581.7
449.8
29.32
131.9
399 박인원 41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97.7
575.7 -13.56
-78.0
350 구웅모 25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81.2
524.9
10.72
56.3
400 박형원 44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97.7
575.7 -13.56
-78.0
140
December 2014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임창완 52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497.0
799.3 -37.83
-302.4
402 박종훈 89 M 약사
495.9
468.2
5.90
27.6
403 김록희 6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95.6
375.8
31.85
404 고준호 32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494.3
405 김영찬 68 M 골프존 대표
491.0
406 황중호 32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407 함창호 7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408 허진규 74 M 일진그룹 회장
485.0
409 전지혜 43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484.8
410 양주철 55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411 김영달 46 M 아이디스 대표이사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4.11.21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51 정우현 66 M 미스터피자 회장
437.9
206.8 111.80
452 이은백 41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437.2
416.6
4.96
20.7
119.7
453 구자준 64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35.4
487.9 -10.75
-52.5
242.9 103.47
251.3
454 박종규 79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35.2
377.0
15.43
58.2
391.8
25.31
99.2
455 단우준 33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33.2
929.7 -53.40
-496.5
490.7
344.7
42.35
146.0
456 김성기 59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429.8
345.0
24.58
84.8
487.1
380.4
28.02
106.6
457 천종기 52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429.6
527.8 -18.60
-98.2
1,043.7 -53.52
-558.6
458 김재철 79 M 동원그룹 회장
429.5
370.8
15.86
58.8
460.6
5.24
24.2
459 이원준 47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425.4
296.5
43.48
128.9
480.2
341.3
40.68
138.9
460 양기혁 45 M 메디톡스 임원
425.1
290.5
46.36
134.6
479.7
476.8
0.60
2.9
461 최호성 47 M 엘티씨 대표이사
423.4
525.3 -19.39
-101.8
412 서송숙 67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473.4
211.6 123.70
261.8
462 서재희 78 M 방림 명예회장
423.2
180.2 134.78
242.9
413 임창욱 65 M 대상그룹 명예회장
471.6
321.0
46.90
150.6
463 김 원 56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423.1
342.6
23.50
80.5
414 김정민 52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71.5
584.1 -19.28
-112.6
464 김성진 84 M 파라다이스 고문
421.3
434.8
-3.11
-13.5
415 김종규 62 M 블루콤 대표이사
470.1
537.5 -12.54
-67.4
465 이상웅 56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19.4
418.9
0.10
0.4
416 안갑원 77 M 성광벤드 회장
468.0
799.5 -41.46
-331.5
466 지현욱 36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18.0
395.8
5.62
22.3
417 김치환 33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466.9
N/A
N/A
N/A
467 어준선 77 M 안국약품 회장
416.9
293.7
41.95
123.2
418 이만득 58 M 삼천리 회장
465.3
443.3
4.96
22.0
468 김수경 65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416.1
68.9 504.15
347.2
419 원종석 53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464.5
315.1
47.44
149.5
469 윤장섭 92 M 성보실업 회장
414.6
336.4
23.25
78.2
420 원종익 59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60.3
490.7
-6.21
-30.5
470 원혁희 88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13.5
440.9
-6.21
-27.4
421 우자형 56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59.4
418.0
9.92
41.5
471 변대규 54 M 휴맥스 대표이사
411.0
420.4
-2.24
-9.4
422 조문수 56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58.5
576.4 -20.45
-117.9
472 김영환 80 M 태경산업 회장
409.6
318.1
28.77
91.5
423 김용주 58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457.6
467.4
-2.11
-9.8
473 김용우 53 M 더존비즈온 이사
407.6
536.8 -24.07
-129.2
424 김상훈 60 M 엠케이트렌드 전무
457.5
272.2
68.08
185.3
474 김 정 54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407.6
332.7
22.51
74.9
425 나춘호 72 M 예림당 회장
457.5
432.8
5.70
24.6
475 김재경 67 M 인탑스 대표이사
406.6
515.3 -21.09
-108.7
426 원종규 55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57.3
487.5
-6.21
-30.3
476 구자엽 64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405.9
518.8 -21.77
-112.9
427 윤인중 52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56.4
313.1
45.76
143.3
477 박용태 64 M 녹십자 부회장
403.8
250.7
61.10
153.1
428 장세희 46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55.5
384.9
18.34
70.6
478 허재철 67 M 대원강업 회장
402.6
416.2
-3.28
-13.7
429 원 영 5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54.4
484.4
-6.21
-30.1
479 김흥준 47 M 경인양행 사장
401.6
321.9
24.74
79.7
430 박진수 74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454.3
351.9
29.08
102.4
480 김종흔 41 M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401.2
N/A
N/A
N/A
431 정 준 51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454.2
389.0
16.77
65.2
481 김영현 60 M 신진에스엠 회장
401.0
351.7
14.00
49.2
432 이상근 54 M 유비쿼스 사장
454.1
427.0
6.36
27.1
482 박지만 56 M EG회장
400.0
360.2
11.04
39.8
433 구본욱 37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51.4
567.5 -20.45
-116.0
483 박세종 75 M 세종공업 명예회장
398.6
376.5
5.88
22.1
434 구자명 62 M LS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451.0
571.6 -21.10
-120.6
484 구자훈 67 M LIG손해보험 회장
398.0
500.4 -20.45
-102.3
435 이선용 53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49.8
421.4
6.75
28.4
485 김문기 68 M 세원정공 회장
398.0
361.6
10.07
36.4
436 남학현 55 M 아이센스 임원
449.6
315.5
42.52
134.1
486 염태순 61 M 신성통상 회장
397.3
279.4
42.22
117.9
437 김형육 69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49.3
371.3
21.01
78.0
487 박판연 63 F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397.2
636.6 -37.61
-239.4
438 허정미 32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447.5
276.7
61.73
170.8
488 이문기 52 M 아이원스 대표이사
394.9
203.8
93.74
191.1
439 허완구 78 M 승산그룹 명예회장
446.3
602.9 -25.98
-156.6
489 홍석규 58 M 보광그룹 회장
394.0
N/A
N/A
N/A
440 김철호 51 M 엘디티 대표이사
446.0
307.6
44.99
138.4
480 박재원 29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393.8
496.8 -20.73
-103.0
441 임익성 59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45.3
381.6
16.72
63.8
491 장호익 47 M 동원개발 전무
393.8
181.4 117.11
212.4
442 송지호 54 M 다음카카오 임원
443.0
N/A
N/A
N/A
492 차원태 33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393.5
316.9
24.19
76.6
443 단우영 35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42.6
954.9 -53.65
-512.3
493 배중호 61 M 국순당 사장
393.3
390.1
0.84
3.3
444 박선영 65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441.9
418.5
5.59
23.4
494 곽재선 55 M KG케미칼 회장
392.6
369.2
6.34
23.4
445 위재곤 65 M 아바코 회장
441.6
355.1
24.33
86.4
495 정영원 50 M 소프트맥스 대표
392.4
206.4
90.09
186.0
446 김영재 55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41.0
382.0
15.45
59.0
496 손병준 52 M 모베이스 대표이사
390.4
489.7 -20.28
-99.3
447 양태회 50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439.7
738.3 -40.45
-298.7
497 조의환 73 M 삼진제약 회장
390.0
237.0
64.54
153.0
448 엄대열 47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38.6
295.1
48.64
143.5
498 김지원 33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388.6
196.1
98.16
192.5
449 이택선 65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438.5
225.3
94.59
213.2
499 김동원 29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386.9
480.0 -19.40
-93.1
450 정순민 41 M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437.9
206.8 111.80
231.2
500 김동선 25 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86.9
480.0 -19.40
-93.1
December 2014
231.2
141
PR PAGE 삼성물산
신길뉴타운 ‘래미안 에스티움’ 분양 총 1722가구 대단지·더블 역세권 트리플라인 성물산이 서울 영
삼
구로병원, 한림대부속강남
등포구 신길동 신길
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등 대형 병원들이 인접해
‘래미안 에스티움’ 아파트
있으며 홈플러스, 이마트,
가 선보였다.
사러가시장 등 생활에 밀
이 아파트는 7호선 더블
접한 대형 마트가 인근에
역세권으로 뉴타운 내에서
위치해 주부들의 편의를
도 입지여건이 좋고 사업
돕는다.
속도가 빠른 편으로 수요
단지 주변으로 기부체
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
납부지에 중학교가 들어서
고 있다.
는 것을 비롯해 대방초, 대
‘래미안 에스티움’은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와 함께
길초, 대영초와 강남중, 대영중, 대영고, 영신고 등 교육시설도
2671가구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할 전망으로 브랜드 가치를
풍부하다. 42만㎡ 규모의 보라매공원 초입까지 도보 10분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 이용이 편리하며, 신길근린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등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전용면적 39~118㎡ 총
도 가깝다.
1722가구이다. 이 가운데 794가구가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채광·개방감 살린 세심한 스마트 설계 래미안 에스티움은 북고남저의 지형을 잘 살려 전체의 80% 이상을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성과 개방감이 우수한 것
교통·녹지 등 실수요자를 위한 주거인프라 조성 래미안 에스티움은 신길뉴타운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가장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지하철 7호선 신풍 역이 있으며 보라매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이 특징이다.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의 녹지율 은 법적기준보다 높은 44%에 달한다.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도 도입 된다.
여기에 7호선 신풍역은 신안산선 1단계(안산 중앙역~여의
전용면적 3700여㎡ 규모의 커뮤니티센터에는 전용 골프연
도역)사업이 2018년 완공 예정에 따라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
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사우나 등의 주민 운동시설과 함
정이다. 보라매역도 2019년에는 경전철 신림선(여의도~서울
께 독서실, 연회장(실내카페), 다목적룸, 게스트룸 등의 주민
대앞)과 환승할 수 있어 트리플라인 더블역세권이 형성된다.
공동시설이 커뮤니티 시설들로 채워져 입주민들의 여가와 휴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신도림, 영등포의 대형 복합쇼
식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핑몰인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여의도IFC몰, 신세계백화점
모델하우스는 신길동 252-11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또한 보라매병원, 고려대의료원
4월 예정이다. 문의 : 02-84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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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부산 서대신동에 ‘대신푸르지오’ 분양 재개발 상품 중 가장 뛰어난 입지 자랑 우 건설은 지난달
대
서부산권 선호학군에
28일 부산 서구지역
포함되어 교육환경도 우수
전통적 주거타운인 서대
하다.
신동에 ‘대신 푸르지오’(부
도보 5~15분에 초중고
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교로 통학할 수 있으며 구
212번지 일원) 견본주택을
덕로 학원가를 도보로 이
개관하고 일반 분양을 하
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 시작했다.
부산대학교병원 및 자
지하 4층, 지상 34층
갈치시장, 광복동 대형상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권의 상업시설과 구덕공산
39~115㎡ 959세대 규모로
운동장, 부산중앙도서관,
이 중 74㎡ 4세대, 84㎡ 428세대, 102㎡ 103세대, 115㎡ 60세
민주공원 등 문화인프라의 이용도 편리하다.
대 총 595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신 푸르지오’는 부산 서구 서대신동의 재개발 상품 중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서구에서 2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향후 서대신6구역과 함께 약 1800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 운을 형성하여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 로 전망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 대 후반으로 공급될 예정 이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1호선 대티역 4번출구에 위치(부산시
개방감 극대화한 단지설계로 편익 제공 ‘대신 푸르지오’는 개방감을 극대화한 단지설계로 개인 프 라이버시 보호를 위하여 동간거리를 최대한 넓혔다. 또한 보행로에 나무를 심고, 잔디를 깐 보행녹도를 설치하 여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성을 고려했다. 단지내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대형 중앙광 장이 있는 대우건설의 특화 조경설계가 들어선다. 주민공동 시설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독서실, 키즈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되어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사하구 괴정동 324-1번지)한다.
커뮤니티가 구성된다.
편리한 출퇴근·풍부한 주변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그린 프리미엄’ 설계
‘대신 푸르지오’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교통환경이다. 도보 5분거리에 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이 위치 한 더블 역세권 단지로 도심 출퇴근이 용이하며 남해고속도
‘대신 푸르지오’에는 푸르지오만의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그린 프리미엄’ 상 품들이 적용된다.
로 및 경부고속도로(명지IC)의 접근성이 높아 광역교통 또한
실별로 각방 온도를 설정하여 난방비를 절감하는 실별온
편리하다. 부산터널, 구덕터널, 대티터널을 이용하여 중심가
도제어 시스템, 지하주차장 LED조명제어 시스템 설치로 전기
로 이동도 가능하다.
요금을 절감 할 수 있게 하였다. 분양문의 : 180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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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PAGE 종근당
茶처럼 마시는 종합감기약 ‘모드콜플루 2종’ 기침·코감기용 증상별 치료효과 강화 종근당이 최근 출시한 물에 타서 마시는 감기약 ‘모드콜플루 코프’와 ‘모드콜플루 노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茶)처럼 물에 타서 복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른 장점이 있다.
‘모
드콜플루 코프’는 기침을 억제하는 중추성 진해제와
고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으며 감기 회복에 필요한 수분을 동
가래를 제거하는 거담제, 기관지를 확장시켜주는 성분
시에 보충할 수 있다.
을 함유해 기침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모드콜플루 노즈’는 콧물 등으로 막힌 코의 염증을 가라앉 혀주는 비충혈제거제와 알러지 반응을 억제해주는 항히스타 민제를 복합 처방해 코감기에 효과적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시각적 이해를 돕기 위한 픽토그램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모드콜플루는 다양한 시간대와 증상에 맞춰 복용이 가능한 차별화된 감기약”이라며 “환절기를 맞아
아세트아미노펜을 공통으로 함유하고 있다.
복잡한 감기 증상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
종근당은 이미 모드콜플루 올데이와 나이트 2종으로 시장
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증상별 치료에 적합한 모드콜플루 코프와 노즈의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출시로 감기약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모드콜플루 시리즈’는 물에 타서 복용하므로 흡수가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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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전화 : 종근당 마케팅팀 T. (02) 3149-7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