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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봉준호 감독 美 아카데미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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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3.MARCH 2020 01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20년 3월호 | 통권153호 | 2020년 2월 28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사임당로 39 한성빌딩 331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53 Marc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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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봉준호 감독, 92년 아카데미 새 역사 썼다
COLUMN 6 8
김태기의 정책진단 이금룡의 도전과 나눔
NEXT GENERATION LEADERS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까지 품으며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진 샘 멘더스 감독의 ‘1917’를 제치며 이변을 일으 켰다.
10 1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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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안전조치 총력 속 연간 경영계획 재검토 HOT ISSUE 12 18
기업들 ‘코로나 장기전’ 돌입 [르포]코로나19에 면세점 혹한기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비해 장기전 체제로 돌입하고 있다. 산업계는 직원들에 대한 감염 차단을 위한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이면 서, 생산과 영업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피해를 줄일 자구책 마 련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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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SIGHT 공정위, 네이버 이해진 총수 고발
20 이재웅 타다
EQUITY 26 1조원 클럽 30 코로나19에 10大그룹 주가하락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해진(53)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동일인·총수)를 지정자료 허위제출행위로 고발 및 경고하기로 결정했다. 이해진 GIO는 지난 2 015년과 2017년,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등의 지정을 위한 자료(지정자료) 를 제출하면서 일부 계열회사를 누락한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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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한진가 남매의 난 COVER STORY 32 [기생충, 아카데미 영화제 4관왕] 봉준호 감독 47 [인터뷰]기생충 제작 곽신애 대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창립 51주년 기념사를 통해 국민과 주주, 고객 및 전 현직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부사장 등 3자 주주연합을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결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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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이재웅 “혁신 꿈꾸는 이들에게 새 시간 왔다”
CELEBRITY 50 카카오톡 탄생 10주년
INSIDE 54 조원태, 조현아 남매 경영권 다툼 쏘카 이재웅 대표는 타다 서비스가 불법이 아니라는 사법부의 첫 판단이 나 온 것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맙다”며 “새로운 시간으로 진 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재판부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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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조원 클럽
58 공정위, 네이버 이해진 총수 고발
KOREA RICHEST 62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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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Kim Tae gi Lee Geumryong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ELEBRITY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카카오톡이 탄생 10주년을 맞이했다. 2010년 3월 건당 30~50원 하던 문자 메시지를 무료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카카오톡은 짧 은 시간 동안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일상을 완전히 변화시키며 국민 메신저 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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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구미사업장 찾아 격려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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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위기를 겪 고있는 경북 구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했다.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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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태기의 정책진단
한국은 왜 실패하는가? 공정하지 못한 공정경제 삼성에 기댄 한국 경제. 정부가 삼성 때리기에 여념 없는 가운데 작년 수출은 10% 이상 감소했으나 삼성의 작년 해외 매출은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문재인 정권이 공정경제를 내세우며 삼성을 적폐로 몰아 고위임원들은 줄줄이 처벌받았고 삼성의 비노조경영 전통도 무너졌다. 그러나 투자나 성장 격감 등의 뉴스가 나오면 문 대통령은 경제 행보라며 삼성을 방문했고, 그때마다 삼성은 대규모 투자나 고용 계획을 내놓았다.
삼
성만 그런 게 아니라 정권의 눈에 벗어나 떨고 있는 대
융의 효과(2016)를 보면 생존율은 5% 남짓 높이고, 부가가치
기업은 다 그랬다.
는 5% 가까이 떨어뜨렸다.
공정경제가 대기업의 손발을 묶으면서 그냥 계획으로 끝나 고, 한국 경제는 경쟁력을 잃고 기댈 곳도 사라질 것이다. 중소기업을 경제의 짐으로 만든 한국. 문 정권은 대기업은 갑, 중소기업은 을이라며, 중소기업보호를 공정경제라 선전했 다. 갑을관계라고 갈등을 부추겨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협력 을 받기 더 어렵게 되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대기업과 똑같 이 적용해 중소기업이 무너지도록 만들었다. 노동뿐 아니라 환경 등 대기업이나 감당할 수 있는 규제를 중소기업에 그대로 적용했다. 중소기업을 대기업과 경쟁할 수 없는 게임으로 내몰고는 선심으로 불만을 무마하려고 했다. 임대료, 수수료, 통신료 내리고, 일자리안정자금까지 재정 지원을 확대했으나 중소기업은 갈수록 저생산성의 덫에 깊이 빠져갔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문제는 자금이 아니다. 대기업과 중소기 업의 대출 이자율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한국이 가장 작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대출 보증은 한국이 GDP의 4% 이상, 일본을 제외하면 최고로 많다. 은행의 기업대출 중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한국은 70% 이 상, 미국·영국 등은 20% 정도다. 또 중소기업대출에서 정부의 신용보증 비중도 한국이 15%, 미국·영국 등은 5%에 지나지 않는다. 공정경제에 대한 착각은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왔다. 대기 업 때리기·중소기업보호는 고물가와 세금 낭비뿐 아니라 일 자리 문제도 악화했다. 한국은행의 최근 자료(2019)를 보면 서울의 물가수준은 조 사대상 337개 도시 중에서 26번째로 최상위권이다. 반면. 대기업 고임금 일자리는 줄고 중소기업 저임금 일
모순에 빠진 공정경제. 중소기업 보호한다며 정책자금 살 포하는 사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커졌다.
자리는 많아 한국은 임금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에서 20위로 중하위권이다.
중소기업정책자금예산은 금년도에도 20% 올라 사상 최대
이뿐 아니라 경쟁력을 상실한 대기업에, 조선·자동차부
인 4조6천억 원. 한국개발연구원이 분석한 중소기업정책금
터 은행에 이르기까지, 예사로 공적자금을 지원해 그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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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1월부터 작년 9월까지 규모가 168조7천억 원, 그중
라는 약점은 보완하기 쉬워졌지만 대·중소기업협력을 수평적
에서 70% 정도만 회수해 52조 원을 날렸다.
으로 바꾸는데 필요한 시스템 개선은 외면했다.
공정은 주관적이다. 공정은 중요하나 그 기준이 사람에 따라 다르고, 정부가 자 의적으로 해석해 경제생태계를 교란할 여지가 크다. 이래서 대부분 나라는 반독점법이나 경쟁 촉진법으로 공 정을 달성한다. 공정을 법치주의 틀 안에 두고, 그 기준은 기업이 독점이나 경쟁 억제로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고 소비자 이익을 침해 하지 못하는데 둔다. 중소기업이라고 정부가 특혜를 주지 않기에 독일의 중소기 업은 강소기업, 미국의 중소기업은 혁신기업으로 컸다. 그러 나 우리나라는 공정거래라는 이름으로 중소기업보호에 치우 쳐 우수 중소기업마저 부실기업으로 낙인찍히고, 좀비기업까
정부의 지원정책을 개혁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강력한 산 학연협력을 구축하면, 중소기업은 수직적 관계에서 탈피하고 저생산성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산학연협력을 촉진하도록 교육과 연구개발의 자율성을 높 인 게 미국·독일 중소기업이 강해질 수 있는 요인이고, 경제 생태계도 공정한 비결이다. 공정하지 못한 공정경제는 비정상적인 기업 생태계를 만들 뿐 아니라 혁신을 가로막고 소지자의 이익을 무시하며 국민 에게 부담을 떠넘긴다. 대기업은 해외로 떠나고 남아있는 중소기업은 갈수록 영세 화되면서 인적자원을 놀리게 된다. 물가수준이 높아 국민의 삶의 질은 떨어지고 세금은 낭비
지 즐비해 이중 피해를 보도록 만들었다.
된다. 자원투입의 비효율성과 저생산성 문제는 문 정권 이전
공정경제는 경제의 시스템 문제다.
부터 누적된 것이지만 적어도 공정경제라고 큰소리치려면 그
우리나라처럼 대기업·제조업 중심의 경제성장을 한 일본이
의미는 알고 있어야 했다.
장기침체와 디플레이션으로 ‘잃어버린 20년’을 보낸 이유를 보면 분명해진다. 일본은 한국 빼고 중소기업지원정책이 가장 많다. 그러나 중소기업 생산성이 낮아, 중소기업지원금융은 은행의 부실화
공정경제가 국민을 현혹하고 선거에 이용하는 포퓰리즘 도 구라는 점을 국민이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처럼 장기침체 와 디플레이션에 빠지지 않는다.
로 이어져 금융시스템도 불안해지고, 경기침체가 장기화했다 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화와 기술혁신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수직적 하도급 관계에 빠져 해외로 뻗어 나갈 기회를 놓쳤다. 주된 이유는 중소기업이 독립적 전문기업으로 되는데 필요한 인재양성시스템과 기술 및 시장정보시스템을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공정경제의 미몽이 일본보다 깊다. 그러나 이 것을 빼면 유리한 조건이 많다. 우리나라는 교육과 연구개발에 대한 열의가 높고 정부의
He is...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 임금제도개선위원회 위원 -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 성동구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투자가 많아 일본은 물론 OECD에서 최상위권이다. 중소기업이 가진 유연성의 장점이 중요해지고 국내 기반이
김 태 기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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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금룡의 도전과 나눔
리더란 무엇인가? 리더는 어렵고 외로운 자리이다. 시대별 요구되는 리더의 모습은 다르지만 위기 상황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리더의 역량이고 능력이다. 뛰어난 리더십은 디테일한 감성으로 부터 어떠한 경우에도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것에서 나온다.
여주에 가면 여주CC 라고 하는 골프장이 있다. 보통
#1
이때 하루 둘러보시고 지적한 사항이 100가지도 넘었던 것
2개월에 한번씩 친구들과 같이 가는데 이 골프장 직
으로 기억된다. 어떻게 단시간에 이렇게 많은 내용을 말씀하
원들 가슴에 “디테일 경영을 실천하자” 라는 하얀 띠를 달고
실 수 있을까?
근무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러한 것이다.
경영주가 일본계 저축은행이어서 아무래도 작고 소소한데 까지 신경을 쓰자는 경영방침인 것 같다. 나는 비교적 최고경영자 강의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평소 에 뛰어난 리더쉽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습관적으로 유심 히 관찰하게 된다.
하게 볼 수 있는지 검토하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 같지만 뛰어난 리더의 특징은 작은 것이라도 고객과 직결되는 것은 확실히 잡아낸다는 것이다. 20년 이상 인터넷업계에 몸담은 나로서는 인터넷이야말로
여기서 내 경험으로 획실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조직 내에서 가장 디테일한 사람은 최고경영자 즉 CEO이어야 한 다는 것이다.
디테일에서 승부가 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오너가 직접 사이트를 관리하는지 안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20년 이상 삼성에 근무하면서 배운 중요한 원칙은 디테일 에 강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냥 지나치는데 위에서 내가 간과한 것을 귀신같이 족집게처럼 잡아낸다. 사실 이때 윗사람에게 존경심이 생긴다. 역시 다르다는 생 각이 들면서 윗분의 내공을 인정하며 따르게 된다. 내가 삼성비서실에 근무할 때이니까 벌써 30년 가까이 된 이야기다. 1990년 대초 삼성의료원 건립 시 이건희 회장께서 건설 중인 삼성의료원을 시찰하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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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입원실에 TV 위치를 어디에 놓아야 모든 환자들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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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회원 가입 절차및 비밀번호 변경, 재발급등에 대한 처 리과정과 결제 프로세스의 알고리즘을 보면 경영자가 얼마나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는지 판단할 수 있다. 인터넷은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순간 정지하게 된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원가 500원 정도의 마스크를 구하 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이러한 준비가 디테일 한 부분이다. 이러한 디테일이 제대로 안되면 나머지가 잘 되어도 사람 들의 불만이 커지게 된다.
갑자기 예상외로 확진자가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마스크정도는 쉽게 구매할 수 있었으면 한다. 페친 모두 코로 나에 유의하자.
결국 리더란 공동체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다. 나의 헌신을 믿고 적극적으로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 면, 수동적으로 동조하는 사람이 있고 때로는 반감이나 저항 감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묵묵히 헌신하고 선한 마음으
#2
로 가면된다.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말이다.
게 되었다.
슬아 대표가 강연한 내용이 생각난다.
최근에 제가 배철현 교수의 “위대한 리더” 책을 읽으 면서 부쩍 리더란 무엇인가? 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
요즘에 드는 생각은 리더란 “어떠한 경우에도 섭섭한 마음 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도 인간인지라 가끔 같이 근무했던 직원이나 내가 혜택 을 주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가질 때가 있
작년 5월 사단법인 도전과 나눔 조찬포럼에서 마켓컬리 김 “CEO가 되면 지시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제일 어려운 일, 누구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 CEO 다. 그래서 트럭 면허를 땄고 마지막 배송에 기사가 모자라면 자신이 운전하려고 한다.”
다. 이제는 이 생각 자체를 버리기로 했다. 나의 행동에 적극
30대 여성 CEO의 대단한 깨달음이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무관심한 사람도 있는 것이지
일요일 밤에 “리더란 어느 경우에도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
내 입장에서 섭섭하다, 아니다는 판단은 안 할 예정이다.
는 것, 자신의 노력과 타인의 행동을 비교하지 않는 리더가 진 정한 리더라는 깨달음을 갖게 되었다.
그냥 전화받아 주는 것으로 고마워하면 된다(최근에 어떤 일이 있어서 깨달은 것은 아니다) 리더는 그 단계를 초월해야 한다. 또 리더로서 중요한 것은 나와 남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옆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라든지, 내가 너희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지금 일하는 것이 무엇이 냐? 든지 이렇게 타인을 나와 비교하는 행위는 하지 않기로
He is... - 오픈옥션 회장 - 한성대학교 디지털 중소기업대학원 겸임교수 - 한국인터넷 기업협회 초대 회장 - 옥션·이니시스·넷피아 대표이사 -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 이사(공채17기)
이 금 룡
결심했다.
코글로닷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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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구미사업장 찾아 격려... “위기 이겨내 마스크 벗고 만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찾아 직원들과 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이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신
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했다. 앞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비록 초유의 위기이지만 여러분의 헌
지난달 22일과 28일, 29일, 이달 2일에
위기를 겪고있는 경북 구미 삼성전자
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밝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사업장을 방문했다.
혔다.
이 중 3명은 무선사업부 공장인 구미
이재용 부회장은 구미사업장에서 스
그는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2사업장 소속이고 1명은 네트워크사업
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한 후, 생산 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부 공장인 구미1사업장 소속이다.이로
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차담회를
다하겠다.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
인해 삼성전자는 지난달 22~24일, 지난
가졌다.
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 벗고 활짝 웃
달 29일~지난 1일에 걸쳐 스마트폰 생
이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
으며 만나자”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
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 메뉴얼
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
움 등을 직접 청취하며 임직원을 격려
등을 가동해 확산 방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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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정의선, 협력사·직원에 격려 메시지 3일 협력사에 공문…“빠른시일 내 생산차질 만회…지원노력” 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
정
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선을 다하면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장이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에 힘이 되고자 긴급 자금을 지원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기초체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
고 있으며 있으며, 불가피하게 발생한
력이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
는 협력사들과 현대차그룹 전 직원들에
발생한 생산 차질에 대해서는 대해서
을 것”이라며 “예기치 않은 사태로 인
게 메시지를 보내 임직원의 건강과 안
는 올해 계획된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해 익숙하지 않은 불편한 근무환경에
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며 빠른 시일 내
와 출시와 수출 확대를 통해 빠른 시일
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인
에 생산 차질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내에 만회할 수 있도록 있도록 최선의
식하고 회사의 정책과 대응 지침을 충
밝혔다.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히 따라주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전 협력사에 메시지를 보내 “협력사와
메시지를 보내 “회사는 정부 주도의 대
이어 “’코로나19 노사 특별합의서’를
저희 그룹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응체계에 적극 협조함과 동시에 모든
선포하는 등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서
않고 함께 도전하고 극복해온 저력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임직원의 건강
노사가 함께 노력해주고 있는 점에 대
있기에 이번 사태도 동반자로서 함께
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
해서도 깊은 감사의 말을 한다”며 “이
노력한다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로 지원할 것이며, 임직원 여러분이 걱
번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임직
며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
정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일
원 서로간의 물리적 간격은 다소 멀어
로 적극적으로 모색해 최대한 지원할
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지더라도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의
주는 심리적 간격은 오히려 더욱 가까
그는 “(협력사들이) 회사 경영환경
영향으로 일시적 사업 차질은 불가피
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악화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직원과 가
하겠지만, 다양한 컨틴전시 계획을 수
정 수석부회장은 “인류는 태초부터
족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걱정으
립해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이후에
수많은 자연재해 및 병균 바이러스와
로 매우 힘든 시간을 시간을 보내고 있
도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
의 싸움을 이겨내면서 오늘날 발전된
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2020년을 새로
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사
문화를 이뤄냈고, 앞으로도 계속 극복
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희망차게 출
태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19 종합 상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극복의 힘
발하였으나, 예기치 못한 혼란과 어려
황실’을 그룹과 각 계열사에 설치해 실
은 사람 개개인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
움에 저 역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
시간으로 국내 및 해외 상황을 모니터
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안정
링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
“우리 모두 이번 위기상황을 충분히 이
적인 부품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해 주
한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
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고 있는 협력사 대표들에게 깊은 감사
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한 마
보다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 그룹은 위
음이 돼 일사불란하게 비상 대응에 최
강조했다.
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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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기업들 ‘코로나 장기전’ 돌입
“안전조치 총력 속 연간 경영계획 재검토” 공장 셧다운 대비 방역대책 마련 등 비상 계획뿐 아니라 연간 실적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긴 호흡으로 종합 검토
남대문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
섰다. 중국발 부품대란에 이어 자동차부품
며 가능한 한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왔
돌입하고 있다.
산업의 메카인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
다. 수요 감소 가능성 속에서도 공급엔
산업계는 직원들에 대한 감염 차단
19가 확산되면서 부품 수급에 ‘빨간불’
차질이 없도록 해 코로나19로 인한 매
을 위한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이면
이 켜졌고, 신차 마케팅과 내수 판매에
출 감소를 가능한한 최소화하기 위해
서, 생산과 영업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
도 제동이 걸렸다.
서다.
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 로나19)에 대비해 장기전 체제로
칠 것으로 보고 피해를 줄일 자구책 마
내 공장 폐쇄 등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
현대자동차는 울산2공장 근무자
업계 관계자는 “중국 부품 수급 문제
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큰 상황”이라며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대기업들이
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
“방역을 강화하며 생산을 최대한 늘리
자체적으로 수립한 ‘코로나 비상 계획’
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 따라 관리 직군에 대해 ‘재택근무’를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의 출고 대기기
통해 향후 감염 확산에 따른 업무 차질
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련에 골몰하고 있다.
벼랑 끝 항공업계도 노선 운휴, 자산 매각, 비용 절감 등의 자구노력에 나섰
우려를 최소화했고, 공장 운영 차질에
자동차 업계는 중국발 부품 수급 문
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단기 항공수
대비한 철저한 방역 및 선제조치에 나
제가 더 악화되거나 코로나로 인한 국
요 감소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장기화 될
12
March 2020
것이란 판단 하에 긴 보릿고개를 버티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데 그쳤다. 지난
기 위한 움직임이다.
해 하반기 ‘갤럭시노트 10’ 출시 당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에 서울
‘피겨 여왕’ 김연아, 가수 강다니엘 등
종로구 송현동 토지와 건물, 대한항공
유명인을 내세워 대대적인 개통 행사
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인 왕산
를 연 것과 대비된다.
마리나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3월 중
등 유휴자산과 비주력 사업 정리에 더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IBM은
욱 속도를 내고 있다.
올 3월에 예정됐던 오프라인 고객 행사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 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저
중 온라인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온라 인으로 전환했다.
비용항공사(LCC) 6곳은”국가적 재난
넥슨은 지난달 26일 개최 예정이던
사태에 항공사 자체 노력만으로 급복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4강 경
하기 역부족”이라며 이날 정부에 무담
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자가 증가하자 서울 중구 남농협 하나로유통이 전국 2219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마스크 70만개를 공급하 기로 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마 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보, 장기 저리를 조건으로 하는 긴급 경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지
영안정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또 공항
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 비상대
사용료 및 세금의 유예가 아닌 전면 감
책을 수립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장기
은 텅 비었는데요. 식당 주인도 사정을
면 조치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적 시각으로 연간 실적에 미칠 영향에
아는지 인근 룸이 있는 식당을 안내해
비교적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취약 산업에
주더라고요.”
는 국내 전자업계도 공급망 재점검 등
대한 정부의 긴급 재정 지원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생산 차질에 대한 대비뿐 아니라 제품
수요 감소를 막을 내수활성화 방안 등
19) 확산이 바꿔놓은 서울 광화문 일대
출시, 마케팅 시기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
식당가 풍경이다. 2월 마지막 주부터
검토를 하고 있다.
했다.
서울시내 대부분의 직장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사전예약을 한 주 연장했다. 코로나19에 안전을 우
코로나19로 ‘외식업 암흑시대’...”식당
려한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가 약국에 마스크 사러오는 사람뿐”
정부가 지난달 21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광화문·청계·서울광
자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여기(광화문)는 지금 암흑기입니다.
장 일대의 집회를 금지했고, 26일에는
LG전자는 북미, 유럽에서 차기 프리미
직장들 다 재택 근무한다고 해서 사람
집회금지 구역을 종로1가·서울역광장
엄폰 ‘V60 씽큐’를 공개했지만, 국내에
도 없어요. 간혹 여기 약국이 있어서 마
등으로 대폭 확대하면서 광화문-종로
선보일 ‘G9’ 공개, 출시 일정은 아직 정
스크 사러 한명이라도 들어오면 여기
로 이어지던 청계천 먹자골목 손님도
해지지 않았다.
식당가 사람들은 어느 가게라도 오라
사라졌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 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
는 심정으로 쳐다보지만 곧바로 나가 버리곤 해요.”
코로나19 발생 이후 음식점 방문객 수가 급감하면서 외식시장은 암흑시대
트폰인 ‘갤럭시 S20 시리즈’의 개통 첫
“미룰 수 없는 약속이라 좀 안심이
로 접어들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날인 전일 화려한 개통식 대신 조용히
되는 룸을 달라고 했더니 꽉찼대요. 홀
서 확진자가 폭증한 이후 방문객 수 감
March 2020
13
HOT ISSUE
소는 더 뚜렷해졌다.
고 있다.
경제를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뒀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
명륜진사갈비와 이디야도 통큰 지원
정부는 지난달 28일 홍남기 경제부
업연구원(K-firi)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을 약속했다. 명륜진사갈비 본사 명륜
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외식업계 코로
당은 전국 522개 가맹점에 총 23억 원
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나19 영향 모니터링 3차 조사’ 결과에
에 달하는 가맹점의 1개월 월세 전액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종 코로나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이전
을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급 영향
에 대비 외식업장 고객 수가 3분의 1로 줄었다.
전국 2800여개 최다 가맹점을 가진 카페브랜드 이디야는 모든 가맹점 로열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슈퍼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티를 두달 간 면제해준다. 각 가맹점 별
‘일자리 쿠폰’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
교인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직후 전국
로 원두 한박스를 지원하고 세정제와
가 총 보수의 30%를 지역사랑상품권
외식업 일평균 고객(매출)이 32% 이상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지속 공급할 예
등으로 수령할 때 총 보수의 20%에 해
급감했다. 1월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이다. 지원규모는 20억 원 가량이다.
당하는 만큼을 인센티브(incentive)로
처음 발생한 이후 외식업 하루 평균 고
이밖에 제너시스 BBQ그룹은 지난달
객 감소율이 30%를 넘어선 건 이번이
2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
참여자의 월 보수가 27만원이라
처음이다. 특히 관광객이 끊기면서 강
회의를 열고 대구와 경북지역의 패밀리
고 가정했을 때, 이 금액의 30%인 8만
원도와 제주도는 무려 50% 가까이 매
(가맹점)에 일회용 비닐장갑과 KF 94
1000원을 상품권으로 받으면 총 보수
출이 줄었다.
마스크를 긴급 무상 지원키로 결정했
의 20%인 5만4000원을 얹어 지급하
대구·경북이 포함된 경상권은 지난
다. 이처럼 본사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
는 식이다. 상품권으로 받게 되는 금액
2차 조사에서 일평균 고객수가 19.5%
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은 총 13만5000원인데, 이를 반올림해
감소했지만,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 사
데다 정부 지원이 본격화되지 않아 외
14만원으로 계산한다. 결국 일자리 사
흘 만에 감소율이 26.1%로 6.6%포인트
식업체의 경영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
업 참여자는 27만원에서 8만1000원을
증가했다.
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뺀 18만9000원은 현금으로 받고, 상품
외식업계가 이같이 어려움을 겪자
추가 지급하는 정책이다.
권은 14만원어치 받아 총 32만9000원
프랜차이즈업계 본사들은 가맹점 돕기
내수 살리기 안간힘…일자리·문화·출
에 나섰다.
산·휴가·관광 쿠폰 뿌린다
을 벌게 된다.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지원한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다. 사업 예산은 다음 주 중 제출할 예
는 전국 1480여개 가맹점을 지원한다.
나19)의 국내 확산으로 내수 시장 침체
정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해 보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티
가 여기저기서 감지되는 가운데 정부가
전하는데,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로열티를 전액 면제하기 했다. 또 커피
5가지 쿠폰 제도를 도입해 소비 활성화
시점에서 4개월 동안 시행할 예정이다.
원두, 정육, 소스 등 주요 식자재 공급가
를 꾀하기로 했다.
‘문화 쿠폰’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확진자 동선
소비 쿠폰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한다. 9만원 상당으로 제공되던 통합문
에 포함돼 임시 휴업한 매장에는 폐기
에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면서 거론했
화이용권의 지급 대상을 161만 명에서
식자재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
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다. 정부는 ▲
171만 명으로 10만 명 늘린다.
다. 더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한신포차,
일자리 ▲문화 ▲출산 ▲휴가 ▲관광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출산 쿠폰’
새마을 식당 등 22개 브랜드를 보유하
등 5개 분야에서 쿠폰을 활용해 민생
은 월 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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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극복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구매할 수 있는 전자 바우처를 추가로
축제나 주요 관광 명소를 방문한 후 개
께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동행세
제공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자를 기존
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일’(가제)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간 업체
4만5000명에서 8만 명까지 확대키로
추첨을 통해 1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
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별도
했다.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
로 마련할 방침이다.
휴가 때 국내 관광을 간 근로자에게
은 6만 명으로 책정했다.
쿠폰 제도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
휴가비를 매칭 지원하는 ‘한국형 체크
쿠폰 외에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
해 마련된 정책들을 코로나19의 진정
바캉스’ 지원도 늘린다. 이른바 ‘휴가 쿠
해서는 추가 대책이 마련됐다. 국립중
추이 등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탄력적
폰’이다. 이는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각
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자연휴
으로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각 일정 금액을 적립해 기금을 조성한
양림 등 42개 국립 문화·예술 시설의
아울러 추경 예산을 활용, 고효율 가
후 이를 활용해 근로자의 휴가 비용을
입장료를 6월까지 50% 깎아준다. 74개
전기기 구입금액에 대해 10%를 환급해
지원하는 제도다. 주체별 적립액은 근
지역 축제에 47억원을, 1216개 공연 단
주는 사업이 지속해서 추진된다. 사업
로자 20만원, 기업 10만원, 정부 10만원
체에 대관료 40억원을 추가 지원해 문
규모는 2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정
이다. 근로자 입장에선 20만원만 내면
화비 경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부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다음
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인 것 이다.
관광 수요가 회복될 즈음엔 KTX 할
달 중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인 행사도 한 달 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사업 대상을 기존 8만 명
승차율에 따라 최대 30%에서 50까지
빵·라면부터 헌혈·성금까지…기업들,
에서 12만 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상
할인 폭을 늘려주고 4명이 함께 여행하
코로나19 극복에 기부 릴레이
반기 중에 이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에
면 9만9000원에 표를 살 수 있도록 표
게는 관광 상품 할인을 병행하도록 추
값도 내린다.
진 중이다. ‘관광 쿠폰’은 새롭게 도입됐다. 지역
이와 함께 상반기 중으로 대·중소 유 통업체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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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 체제에 들어간 서울의료원 직원들이 확진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음 압 병동으로 전달할 물을 나르고 있다.
등에 이어 포스코, 현대중공업, 두산을
스코ICT 10억 원 등 50억 원이다.
번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큰 대구·경
비롯해 GS, LS, 효성, 유진, KT, 네이버,
현대중공업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
신세계, 현대백화점, 아모레퍼시픽, 티
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이와 별도
웨이항공, 이스타항공, CJ, SPC, 농심 등
로 대구에 본사를 둔 현대로보틱스도
효성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다양한 기업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
대구·경북지역에 써달라며 2억 원을 이
5억 원과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구
부 행렬에 동참했다.
협회에 기탁했다.
호현장에 가장 필요한 의료용 장갑 5만
북 지역 의료진용 방호복, 의료 물품 외 취약 계층 지원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들 기업은 라면, 빵, 생수, 마스크
두 산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등의 구호물품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10억 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방호복과
임대료 면제, 헌혈 봉사, 그리고 성금 기
마스크 등 방역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
유진그룹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방
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코
을 겪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위
역 마스크 5만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로나19 피해지역 및 주민 돕기에 함께
한 지원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
유진 측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
했다.
은 또 아동양육시설의 아동 및 미혼모
해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
포스코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가정에 마스크를 지원하고, 두산인프라
다. 재원은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
성금 50억 원을 기탁했다. 포스코는 코
코어는 서울 및 인천지역 회사 주변 취
권, 유진저축은행 등 유진그룹 주요 계
로나19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경상
약계층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열사가 분담한다.
켤레, 그리고 손소독제 3000개 등 긴급 의료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북도에 본사 및 다수의 사업장이 소재
G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
KT는 전국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
하고 있다며, 피해 복구 지원에 힘쓰
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GS는 이번 성
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감
고 있는 의료진과 위기극복을 위해 애
금 기탁과 별도로 GS리테일, GS홈쇼핑
면하기로 했다. KT는 코로나19 사태로
쓰고 있는 지역시민들을 위해 마음을
등 계열사별로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
모았다고 밝혔다. 구호기금은 포스코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대료 감면
40억 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
L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KT 건물
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
3억 원을 기탁했다. LS의 기탁금은 이
과 계약된 임차 계약은 총 6330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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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이중 절반이 넘는 3596건이 감면을 받
10억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
는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역 돕가에 적
을 것으로 예상되며 감면 총액은 24억
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대구
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 수준이다.
경북 지역 의료 인력과 소외계층 지원
SPC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의 위기
네이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
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극복을 위해 빵과 생수 총 60만개를 기
금 20억 원을 전달했다. 네이버는 국내
신세계그룹은 지난 24일에도 유통업계
부한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대한적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코로나 환자
최초로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광역시에
자사를 통해 파리바게뜨, SPC삼립 등
는 물론,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
기부한 바 있다.
계열 브랜드의 빵을 3월 한달 간 대구
의 고통을 위로하고, 정상 사회로의 신
현대백화점그룹은 10억 원을 대구광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기부 행렬에 동
역시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긴
매일 1만 개씩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급 지원키로 했다. 또 의료진과 봉사자,
SPC그룹의 해외파트너사인 미국 던킨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
방역인력 등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
브랜즈(Dunkin’ Brands)도 동참해 생
는 항공업계도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
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수 30만 개를 기탁했다.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심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티웨이항공은 2020년 달력 판매 수
중소협력사에도 경영 안정을 위해 ‘상
20만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농심
익금으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
생협력기금’ 500억 원을 긴급 조성, 무
은 생필품 중에서도 먹거리가 자가격리
로나19 피해지역을 지원했다. 티웨이항
이자로 지원해주고 있다.
된 시민과 취약계층 등에게 실질적 도
공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코로나19 피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5억 원 상당의
움이 된다고 판단, 신라면을 보내기로
지역 긴급생계지원 사업’에 2020년도
현금과 현물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했다. 신라면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전달했다.
기탁했다. 기탁금은 코로나19 피해가
해 전달될 예정이다.
달력 판매 수익금 기부 외에도 티웨 이항공은 대구시에 손소독제를 전달하 는 등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 한 방법으로 동참하고 있다.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식품·외식 업계에서도 도움의 손길 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국내에서 불매운동 대상이 된 토요타자동차와 유니클로 등 일본기업들도 기부 릴레이 에 동참했다.
이스타항공은 임직원들은 코로나19
CJ그룹은 성금 10억 원을 전국재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초록우산어린
영향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
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성금은 의료 구
이재단에 1억 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해 팔을 걷어 부치고 헌혈 봉사에 나섰
호 활동,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
다. 이스타항공 임직원 40여명은 서울
다. 이 밖에도CJ제일제당은 의료진, 격
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긴급지원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리 환자, 취약 계층 등의 식사를 위해
키트(식품 및 마스크 등 감염예방용품)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된 헌혈 봉사
햇반, 컵반 등 가정 간편식 1만5000개
구매에 사용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헌혈 봉사는 임
를 전달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아래 진행됐다.
유니클로는 대구 지역내 취약계층
CJ올리브영은 이들의 위생 강화를
아동과 관련시설 근무자들에게 1만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업
위해 마스크와 항균 물티슈 1만 개, 비
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유니클
계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
타민 음료 등을, CJ대한통운은 3월 한
로는 지난달 20일에도 독거노인종합지
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각 10억 원을 기
달간 지역 주민들에게 개인 택배 서비
원센터에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
부했다.
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하는 등 각
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긴급 물품 구
계열사도 이번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
입 성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했다.
신세계그룹은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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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르포]코로나19에 면세점 혹한기
면세점…“한산하다 못해 썰렁” 할인쿠폰 나눠줘도 뿌리치기 일쑤 매장엔 손님 하나 없이 직원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 옆 면세점에서 세일을 하고
“바
안 그래도 평소 한산했던 입국장 면
있습니다. 할인 쿠폰 받아가세
세점은 술 한병 살까 둘러보는 사람도
요.”
없이 직원들만 우두커니 매장을 지키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국제 공항 입국장에서 면세점 직원이 입국 자들을 상대로 할인 쿠폰을 나눠주고 있었다.
고 있었다. 이보다 약 열흘 전 출국장 면세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오지 않으면서 유통업계가 그야말로 죽을 쑤는 상황이다. 특히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여행 소비가 주저앉으며 자연스레 고객이 줄 은 면세업계다. 내국인 일반 소비자는 물론이고 매
국내 확진자가 100여명 수준이던
출을 견인하는 중국인 보따리상(代工,
며칠 새 국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
21일 당시에도 출국심사장 앞 화장품·
따이궁)의 발길도 끊기면서 업계는 최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심
향수 매장엔 발걸음을 하는 이들은 손
악의 혹한기를 보내고 있다.
각해 진 상황. 대부분 여행객들이 종이
에 꼽을 정도였다.
로도 접촉하기 싫다는 듯 할인쿠폰을 뿌리치기 일쑤였다. 여독으로 지친 입국자들의 짜증스런 표정은 마스크로도 감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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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입
인터넷면세점에서 주문한 물품을 인
찰을 마감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대기
도해 포장을 푸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
업 사업권 5곳 중 2곳이 입찰 업체 수
지 않았다.
미달로 유찰됐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 밖을 나
이 중에서는 가장 장사가 잘 되는 화
인천공항에 입점한 식당들의 매출이 줄고 있는데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점 업체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 고 있다.
장품·향수(DF2) 구역까지 포함됐다.
10~15%의 적자, 시내는 15~20%의 흑
대책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면세업계의
이번에 사업권을 따내면 10년 동안
자를 보기에 합치면 5% 정도의 수익을
메인 스트림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
유지 가능한 터라 당초 이 구역이 경쟁
내 왔다”며 “일반 여행객은 물론 따이
사업자들의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현
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궁 마저 발길을 끊으면서 시내면세점도
재 인천공항공사 내 면세점 중 정부 대
적자가 나고 있어 업계 전반이 크게 어
책에 따라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는 곳
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 시티플러스, 그랜드면세점 단 두 곳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임대료가 너 무 높았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이 때문에 업체들은 고정비인 인건
안정될 때 까지 임대료 산정방식을 최
비라도 줄이고자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소보장금에서 매출 기준 영업요율로
있다.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공사 측이 이 를 거절한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도 세 계 최고 수준의 이용객 수를 자랑하는 인천공항의 면세점은 적자였다. 전 세계 매출액 1위지만 임대료가 높
뿐이다. 입국장에 위치해 손님이 뜸한 SM면 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도 제외됐다. 인
신세계면세점은 1일자로 시내면세점
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중 대기업 면세
3개 점포에 대한 영업시간을 기존보다
점이 내는 비중은 전체의 90%가 넘는
2시간 줄였다.
마당에 이들에 대한 임대료 인하가 이
기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전 11시부 터 오후 6시까지로 줄였다.
뤄지지 않는다면 실질 효과 없는 ‘생색 내기’일 뿐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10년 전 신종플루 사
기에 롯데·신라·신세계 등 대기업 면세
영업시간은 7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태 때 공항공사가 임대료를 일괄 임대
점도 적자를 감내하며 매장을 운영해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라지만
해 준 역사가 있다”며 “지금은 대기업
오고 있다.
비용 줄이기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과 중소중견업체에 차등을 둘 게 아니
나온다.
라, 유통업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시내면세점에서 내는 수익으로 공항 매장의 적자를 메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공항은 연
이런 마당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 사업자의 임대료만 인하해 주겠다는
않도록 길을 바로 잡아주는 정부의 대 책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March 2020
19
FOCUS 이재웅 타다
이재웅 “혁신 꿈꾸는 이들에게 새 시간 왔다”
이재웅 쏘카 대표
카 이재웅 대표는 타다 서비스가
쏘
갯짓을 하면, 화창했던 뉴욕 센트럴파
한 사회적 연대와 기여, 어느 것 하나
불법이 아니라는 사법부의 첫 판
크에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이론이 있
소홀함 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단이 나온 것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
다”며 “성수동에서 쏘아 올린 홀씨로
말했다.
에 글을 올려 “고맙다”며 “새로운 시간
혁신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공포에서
그는 “혁신을 꿈꿨다는 죄로 검찰로
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벗어나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창의적
부터 1년 징역형을 구형받던 날, 젊은
내려준 재판부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
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할
동료들의 눈물과 한숨을 잊지 않겠다.”
혔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박재욱 대표
이 대표는 “타다의 170만 이용자,
이 대표는 “이제 쏘카와 분리된 타
1만2000드라이버, 프리미엄 택시기사,
다는 빠르게 움직여 갈 것”이라며 “새
협력 업체, 주주, 그리고 타다와 쏘카
로운 도전자의 의무와 위치를 각인하
이 대표는 “더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의 동료들, 함께 해준 스타트업들과 혁
고 새로운 경제, 모델, 규칙을 만들어
느낀다.”며 “저도 미래의 편에, 젊은 시
신을 응원하는 이들, 언론인과 지인들,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의 편에 서겠다. 젊은 시간이 미래를
와 타다 동료들의 건투를 빌어 달라”고 말했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혁신을 꿈꾸는
그는 “모든 참여자들이 행복을 공유
이들에게 새로운 시간이 왔다”고 강조
하는 생태계, 교통 약자가 교통 강자가
했다.
되는 서비스, 사회적 보장제도와 안전
타다와 쏘카도 이날 공식 입장문을
망을 갖춘 일자리, 더 좋은 미래를 위
내고 “법원이 미래로 가는 길을 선택했
그는 “나비 한 마리가 베이징에서 날
20
March 2020
꿈꾸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해 응원하고 함께 돕겠다”고 밝혔다.
다”며 “법과 제도 안에서 혁신을 꿈꿨
발해왔고, 지난해 2월 이 대표와 박 대
에서 기사 포함 렌터카 호출사업으로
던 타다는 법원의 결정으로 지속가능
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회원 수 170만, 차량 1500대로 사업을
한 미래로 달려간다.”고 밝혔다. 이어 “타다의 새로운 여정이 과거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의 기준을
전개하는 타다 사업을 승계한다. 타다 타다, 4월부터 쏘카에서 분할
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등을
…독립기업으로 출범
통한 효율성 제고로 18년 10월 이후
만들어가는데 모든 기술과 노력을 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오는
차량 당 효율성은 158% 증대했고 고
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며 “더 많은
4월부터 쏘카에서 분할돼 승차공유 사
객 대기시간(ETA)은 29% 단축하는 등
이동약자들의 편익을 확장하고, 더 많
업을 담당하는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사업경쟁력을 높였다.
은 드라이버가 행복하게 일하는, 더 많
출발한다.
타다는 새로운 법인 설립을 계기로
은 택시와 상생이 가능한 플랫폼 생태
쏘카는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용자 서비스 강화 ▲드라이버 사
계를 만들어 가는데 오롯이 집중하겠
승차공유 사업을 전담할 ‘타다’(가칭)
회안전망 지원 ▲기업의 사회적 기여
다.”고 강조했다.
를 분할,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
와 책임 실천 ▲플랫폼 생태계 확대라
다. 타다는 승차공유 사업을, 쏘카는
는 4대 가치를 중심으로 사람 중심의
차량공유 사업을 각각 전담하게 된다.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
타다와 쏘카는 “기술과 데이터로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를 만들 어가는 플랫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
기업 분할 방법은 인적 분할이며, 분
고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할 이후 현 쏘카 주주들은 동일비율로
되겠다.”며 “고맙다”고 밝혔다.
타다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
신설 법인 타다는 승차공유 사업을
구 부장판사는 이날 여객자동차 운수
주력하는 법인으로 오는 4월1일 출범
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 등
한다.
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획이다. 타다는 앞으로 다양한 승차공유 서 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 폼 기업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11인승 승합차량으로 진행하는 ‘베
타다와 쏘카는 분할된 2개 사업부
이직’ 서비스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타다의 박재욱 대표와, 양벌규정에
문이 각각 승차 공유과 차량공유 사업
한 ‘어시스트’ 서비스는 물론 택시와 협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쏘카와 타다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여 선택과 집중
력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기업을 대상
에도 무죄가 선고됐다.
을 통해 핵심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으로 한 ‘비즈니스’, 공항이동, 골프 등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굳건히 할 것으
‘예약’과 ‘에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
로 기대하고 있다.
고 있다.
이 대표 등은 2018년 10월8일부터 지난해 10월17일까지 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1인승 승합차와
쏘카는 “이번 기업 분할은 각 사업
타다는 중장기적으로 대중교통과 협
운전기사를 이용해 면허 없이 여객자
부문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경쟁
력하는 방향으로 승차공유 사업을 확
동차운송사업을 하고, 자동차대여사업
력 제고,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 전략
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로서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 유상 여
적 제휴를 통한 사업 확대 등을 목표
타다는 분할을 계기로 드라이버들
객운송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
로 혁신과 성장에 나서기 위한 결정”이
을 위한 실업, 상해, 건강, 노령 등 분야
졌다.
라고 설명했다.
의 사회안전망 지원에 나서는 한편 혁
택시업계는 타다가 면허 없이 불법
새 법인 ‘타다’는 2018년 10월부터
신의 성과를 사회와 나누는 사회적 기
여객 운송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
본격 서비스를 시작해 서울과 수도권
여 방안을 수립,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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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해 12월18일 오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0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속 가능 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규칙 - 공유경제사회를 중심으로’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또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제휴에 나설 방침이다. 박재욱 타다 대표는 “독립기업으로
으로 한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로 발생
사업을 준비한 모빌리티 기업은 생사
하는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
의 갈림길로 내몰릴 것입니다”라고 우
고 밝혔다.
려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타다의 사업기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혁신기업이 꿈을 꿀 수 있게 해줬
회를 확대하고 투자를 적극 유치해 국
올려 “김현미 장관의 국토교통부와 일
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타다금
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을 더 크게 확
부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키려고 하
지법은 타다를 막는 것 말고는 아무런
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
고 있는 ‘타다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여
혁신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법”이라며
했다.
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이 4일 법사위에
“국토부와 민주당이 폐기 못하겠다면
이재웅 쏘카 대표는 “타다의 역동적
이어 5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타다’는
국회가 폐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인 성장과 쏘카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문을 닫아야 한다.”며 “국내·외 여러 투
그는 “법안이 폐기된다면 ‘타다’는
한 개의 유니콘이 아니라 더 많은 유니
자자들을 접촉해봤으나 ‘타다금지법’
문닫지 않고, 정상적으로 4월 1일에 분
콘을 꿈꿀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생
통과 후에는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
할 독립한다”며 “국내외 투자자에게 투
태계를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이 없었고, 어려운 감염위기에도 다른
자도 받고 새로운 유니콘으로의 여정
고 말했다.
사람들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던 1만
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명의 드라이버들은 일자리를 잃게 이재웅 “타다금지법 폐기해달라 …이익 모두 사회 환원” 이재웅 쏘카 대표가 승합차를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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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된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타 다’가 유니콘이 됐으면 좋겠다”며 “’타
“아울러 “만일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다’에서 같이 일한 사람들도 적정한 보
통과되지 않는다면 정부 정책을 믿고
상을 받고,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한 주
주들이 큰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
치인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
밖에 없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
다. 올바른 혁신 생태계의 한 싸이클이
라는 걱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걱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이어 “우리 사회가 혁신을 키우고 그
특히 이 대표는 “앞으로 ‘타다’에서
만 기꺼이 사회를 믿고 기쁜 마음으로
과실을 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
얻을 이익은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
하겠다”며 “혁신을 하고, 혁신의 결실
를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 강조했다.
을 얻으면 그 결실로 사회를 포용해야
그는 “’타다’의 최대주주로서 앞으로 타다가 잘 성장해서 유니콘이 되거나
한다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던 오랜 생 각”이라고 밝혔다.
‘타다 금지법’ 놓고 갈라진 모빌리티업계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
기업공개가 되어서 제가 이익을 얻게
그는 “제가 투자하고 같이 창업한 플
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여부
된다면 그 이익은 모두 사회에 환원하
랫폼이 이용자와 드라이버들, 그리고
를 놓고 모빌리티업계가 두 진영으로
겠다.”며 “’타다’를 같이 만들어가는 동
같이 만들어가는 직원들의 사랑을 받
나뉘었다.
료들이나 드라이버들, 택시기사들뿐만
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줄 수
렌터카를 기반으로 차량 공유 서비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젊은이들에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타다’
스를 제공하는 타다 측에서는 법안 철
‘타다’의 성장으로 인한 이익이 돌아갈
로부터 얻게 되는 모든 이익은 사회에
회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택시 면허증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설명했다.
환원하겠다. 전세계에 없는 새로운 모
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카카오모빌
그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가뜩이
빌리티 플랫폼 모델을 만들 기회를 달
리티 진영에서는 법안이 빨리 통과돼
라”고 촉구했다.
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나쁜 선 례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사람들도 많
이 대표는 “원래는 몇년 뒤 기업공개
산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았고, 혁신을 하고자 하는 동기가 줄어
를 앞두고 사회 환원을 발표하고 싶었
를 비롯해 KST모빌리티·위모빌리티·
들까봐 걱정하는 주주들도 있었다.”며
다.”며 “하지만 이런 사회 환원을 발표
벅시·벅시부산·코나투스·티원모빌리
“사회 환원을 발표해도 자신과 관련 있
하면서도 며칠 뒤에 ‘타다’가 금지되는
티 등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7곳은 전
는 이해단체의 이익과 표만 챙기는 정
법이 통과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수
일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 국회 국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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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FOCUS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타다 법정 공방 관련 1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교통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의 갈림길로 내몰릴 것입니다”라고 우
생안에 맞춰 많은 돈을 들여 법인택시
에 계류중인 여객운수법 개정안의 조
려했다.
회사 인수 등 택시면허를 확보해 왔다.
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합니다.”라고 발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반혁신 입법이
또한 7곳은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통
표했다. 기업 7곳은 “여객운수법 개정
라는 시각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이
과되면 탄력 요금제, 합승허용, 사업구
안의 국회통과가 매우 불투명하다”면
번 개정안은 상생 입법이고 개혁 입법
역 광역화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규
서 “20대 국회 회기가 끝나는 이 시점
입니다”라고 반박했다. 모빌리티 플랫
제 완화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
에 국회가 법 개정을 미뤄 법안을 폐기
폼 기업과 택시업계가 서로 양보한 상
로 기대하고 있다.
하는 것은 정부 정책을 믿고 신뢰하며
생 입법이고 기존 제도의 모호함을 제
동 법안의 통과를 기대하는 모빌리티
거해 모빌리티 기업이 도약하는 발판
이재웅, 검찰 항소에 “변화 꿈꾼 죄로
기업과 그 기업 이용자들의 기대를 저
이 될 법안이라는 것이다.
또 법정…멈추지 않겠다”
버리는 국회의 직무 태만일 것이다”라
이들 7곳이 공동으로 여객운수법 개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모회사
정안 입법을 촉구하는 입장을 내놓은
인 쏘카 이재웅 대표는 검찰이 타다 서
7곳은 또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택
것은 지난 19일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
비스가 적법하다는 1심 판결에 불복,
시와 모빌리티 업계, 시민단체 및 모빌
재욱 VCNC 대표가 운영 중인 타다 서
항소한 것에 대해 “물러서지 않겠다.”
리티 전문가들이 수십 차례의 회의와
비스가 1심에서 합법 판결을 받으면서
는 입장을 밝혔다.
논쟁을 거치며 어렵게 마련됐다”라고
여객운수법 개정안의 국회통과가 어려
이 대표는 “새로운 변화를 꿈꾼 죄로
강조했다.
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데 따른 것
또 법정에 서야 합니다.”며 “박재욱 대
으로 풀이된다.
표와 한마음으로 응원해준 스타트업
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만일 여객운수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정부 정책을 믿고
더군다나 카카오모빌리티 등은 지난
기업가들에게 면목이 없다. 미래로 나
사업을 준비한 모빌리티 기업은 생사
7월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모빌리티 상
아가는 발걸음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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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했다.
이다.
박재욱 VCNC 대표도
타다가 현행 법령의 범
“법원의 판결은 바뀌지 않
위 내에서 예외규정을 적
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타
극 활용한 것이고, 공유기
다는 미래로 나아가는 걸
반 플랫폼 사업을 활성화
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
할 필요성이 크다는 외부
혔다.
전문가 의견도 제기됐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7일 오전 공소심의위원회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를 열고 승합차 호출 서비
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스 ‘타다’를 불법 운영한 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
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쏘카 대표
타다, 법정 싸움 2심 간다…검찰, 공소
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쏘카 자회
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
심의위 거쳐 항소
사 브이씨앤씨(VCNC)의 박재욱 대표
련, 항소를 제기하기로 의결했다.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불법 운
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양벌규정에 따
심의위는 타다 서비스의 실질은 유
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쏘
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두 법인도 죄가
상 여객 운송 사업에 해당하고, 이 대
카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없다고 판단했다.
표 등이 법을 위반한 고의도 충분히 인
가운데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
박 부장판사는 “이 사건은 쏘카와
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찰은 타다 서비스가 적법하다는 1심
타다 이용자 사이에 승합차 임대 계약
판결에 불복, 재차 법원 판단을 구할
이 성립된 것으로 해석되는지 여부가
예정이다.
쟁점”이라며 “(타다 서비스에서) 이용
기소 당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것 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5일 오전
자와 쏘카 사이 초단기 임대 계약이 성
구 부장판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공소심의위원회를 열고 1심 판결에 대
립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쏘카
해 항소를 제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
했다.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의 박재욱
혔다.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 진 두 법인도 죄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 부장판사는 “이 사건은 쏘카와 타다 이용자 사이에 승합차 임대 계약
이날 심의위는 스타트업 업계와 택
때문에 여객운수법을 위반했다는 주
시 업계 자문인, 국토교통부 관계자 진
장에 대해서는 “타다처럼 운전자를 알
술을 청취하는 한편, 수사팀과 공판팀
선한 승합차 임대계약까지 (처벌 규정
의 검토의견을 듣고 항소를 제기하기
에) 포함한 해석은 형벌 법규를 지나치
로 결론 내렸다.
게 확정적으로 유추한 것”이라며 “죄형
이 성립된 것으로 해석되는지 여부가
심의위는 타다 서비스의 실질은 유
쟁점”이라며 “(타다 서비스에서) 이용
상 여객 운송 사업에 해당하고, 이 대
자와 쏘카 사이 초단기 임대 계약이 성
표 등이 법을 위반한 고의도 충분히 인
립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했다.
타다 서비스가 사실상 콜택시이기
기소 당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것
법정주의에 어긋나 허용되지 않는다.” 고 판단했다. 또 박 부장판사는 “택시보다 비싼 요 금에도 타다 이용자가 증가하는 것은 시장의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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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QUITY
우한폐렴의 여파가 주가를 끌어내려 우한폐렴의 여파가 주가를 끌어내리며 대다수 주식부호의 자산평가가 연초 1월2일에 비해 감소했다. 이건희 회장은 16조원대로 내려앉았다. 가장 큰폭으로 하락한 부호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으로 연초에 비해 1조2천억원 상당이 증발했다. 다만 바이오 의 서정진 회장,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 등은 반등했다.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65,417.5
174,083.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665.8
-5.0
1조원 클럽
2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69,679.3
72,760.3
4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34,197.0
38,629.7
6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29,351.3
29,892.8
삼성전자 부회장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081.0
-4.2
현대차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38,562.7
51,209.4
5위
서정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646.7
-24.7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셀트리온헬스케어 36.1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432.7
-11.5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32,046.4
26,013.0
7위
최태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033.4
23.2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41.5
-1.8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24,936.3
33,503.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567.5
-25.6
March 2020
27
EQUITY
8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20,273.4
12,827.3
10위
방준혁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8,461.8
22,832.5
12위
김택진
평가총액 (억원)
28
2020.2.28
2020.1.3
17,213.4
12,272.8
March 2020
카카오 이사회 의장
9위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440.3
12.8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23,695.8
21,558.8
11위
구광모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257.6
-10.0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LG 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59.1
-1.9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8,867.9
19,954.9
13위
이부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31.7
-5.1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엔씨소프트 11.95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838.2
20.0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7,622.3
18,852.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78.9
-5.7
13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7,622.3
18,852.3
16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1,965.9
17,179.6
18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1,636.8
12,458.3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15위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일진머티리얼즈 56.3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78.9
-5.7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2,203.2
10,163.2
17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23.4
7.8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현대로보틱스 25.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21.1
-14.4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1,871.4
15,359.3
19위
조정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00.3
-18.0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I&C 4.31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9.83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63.0
-7.3
평가총액 (억원) 2020.2.28
2020.1.3
10,150.3
12,037.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26.3
-10.8
March 2020
29
EQUITY 코로나19에 10大그룹 주가하락
이건희 주식재산도 2조7000억 증발 국내 10대 그룹 내 핵심 계열사 10곳 주가 전 종목 하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국내 10대 그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
룹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33개 상장사
고 40일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 10대 그
주식(우선주 포함)이다. 주가 증감 비교
10대 기업 중 ‘롯데쇼핑’(-29.2%)과
룹 총수 보유 주식종목의 주가가 평균
시점은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
‘신세계’(-23.6%)가 20% 넘게 주가가
1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1월20일과 지난 2월28일이다. 주식
크게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같은 기간 10대 그룹 총수의 지분가
평가액은 총수가 보유한 보유 주식 수
유통업체가 가장 큰 융단폭격을 맞았
치도 4조5000억 원 넘게 증발했는데,
에 해당일 종가(終價)를 곱해 산출했
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중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주식재산
다. 이와 함께 10대 그룹 핵심 계열사
이어 조선·항공·화학 업종에 속하
만 2조7000억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10곳(총수 미보유 주식 포함)의 주가
는 ‘한국조선해양’(-19.1%), ‘대한항공’(-
조사됐다.
변동 현황도 별도 조사했다.
16.9%), ‘한화’(-15%) 등도 주가가 15%
19가 주식 시장에 미치는 파괴력이 어 느 정도 되는지 극명히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10대 그룹
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코로나19
핵심 계열사 10곳의 지난 1월20일 대
첫 확진자 발생 40일 후 국내 10대 그
비 2월28일 주가는 전(全)종목 폭삭 주
국내 핵심 산업인 전자업을 이끌어
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분석’ 결과에
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곳의
가는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
서 밝혀졌다.
주가는 평균 16%나 떨어졌다. 코로나
12%), ‘LG전자’(-15.2%) 세 곳의 주가도
30
March 2020
이상 주가가 떨어졌고, 건설 업종인 ‘GS건설’도 14.4% 하락했다.
10대 그룹 총수 지분가치도 4조5000억 증발 한진 조원태 회장만 홀로 60% 증가해 눈길 10% 넘게 주가가 맥없이 내려앉았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대표주자인 ‘현 대차’는 –2.5%로 10대 기업 중 그나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올해 처음으로 19조 원을 넘어서며 최고점을 달성했던 시점이었다.
주식재산이 날아가 버렸다. 이번 조사 대상자 중 한진 조원태 회 장만 코로나19 사태에도 주식재산이
마 주가 하락률이 소폭에 그쳤다. 하지
코로나19로 인해 이 회장의 주식재
60% 이상 불어나 눈길을 끌었다. 조 회
만 현대차와 같은 계열사에 있는 ‘기아
산에도 큰 변동이 찾아왔다. 삼성전자
장의 1월 20일 주식재산은 1617억 원
차’(-12.9%)와 ‘현대모비스’(-14.6%)는
와 함께 삼성생명 주가가 20.7% 떨어지
수준이었다. 이후 40일이 지난 2월28일
10% 넘게 주가가 하락해 자동차 분야
며 지난 2월28일에는 16조417억 원으
에는 2596억 원으로 978억 원이나 주
도 코로나19를 빗겨가지는 못했다.
로 고꾸라졌다. 불과 40일새 이 회장의
식평가액이 껑충 뛰었다. 무려 60.5%나
주식재산이 2조7190억 원(14%)이나 사
폭풍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CXO연구소 측은 “코로나19 사태는 국가적 혼란을 불러
라져버린 것이다.
조 회장 주식재산의 상당수를 차지
일으킴은 물론 주식 시장에서도 업종
같은 기간 SK 최태원 회장은 3조
하는 것은 한진칼(보통주) 종목이다. 한
에 상관없이 주가 폭락이라는 대형 폭
1225억 원에서 2조4929억 원으로
진칼의 주가는 1월20일 4만1800원에서
풍을 몰고 왔다”며 “문제는 코로나19가
6296억 원(20.2%) 주식재산이 증발했
2월28일 6만7200원으로 60.8%나 급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홍역처럼 동시 다
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도 3조8544억
했다. 최근 조원태 회장과 누나인 조현
발적으로 겪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역
원에서 3조4196억 원으로 4346억 원
아 전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 이슈 중
량을 집중해 상반기 전에 회복 국면으
(11.3%) 쪼그라졌다.
심에 한진칼 주식이 있다 보니 단기간
로 전환하더라도 여러 국가 등과의 수
10대 그룹 중 주식재산 하락폭이 가
에 주가가 폭등했다. 전 국민을 불안에
출 교역량 등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
장 큰 총수는 롯데 신동빈 회장이었
떨게 하는 코로나19도 소위 말하는 ‘남
는 데는 하반기 이후부터가 될 수 있
다. 신 회장은 8736억 원이던 주식평
매의 난’ 앞에서는 주가 상승이라는 기
다”고 내다봤다.
가액이 6511억 원으로 25.5%(2224억
세를 꺾지 못한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10대 그룹 총
원) 줄었다. 불과 40일 사이에 신 회장
한편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33개
수가 보유한 주식재산은 32조5650억
의 주식재산 중 4분의 1이 없어져 버
주식종목 중 한진칼(보통주)과 대한항
원(1월20일)에서 27조 9727억 원(2월
린 셈이다. 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지
공(우선주) 2곳을 제외한 31곳(93.9%)
28일)으로 40일 사이에 4조5922억 원
주(23%) 역시 2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주가는 1월20일 대비 2월28일 모두 하
(14.1%) 증발해 버렸다.
것이 결정타였다.
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지분가치가 사라진 그룹
신세계 이명희 회장은 주식재산 1조
31곳 중 27곳은 10% 이상 주가가 크
총수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다. 이
클럽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1조1665억
게 감소하며 코로나19가 국내 주식시
회장의 지난 1월 20일 당시 주식평가
원이던 지분가치는 9568억 원으로
장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
액은 19조 2607억 원이다. 이때는 이
40일 사이에 2097억 원(18%) 상당의
는 것으로 확인됐다.
March 2020
31
COVER STORY [기생충, 아카데미 영화제 4관왕]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 92년 아카데미 새 역사 썼다 非영어권 영화 최초 작품상 영예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등 쾌거
32
March 2020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영
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시아계 영화로서도 첫 수상이다. 우리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에서 작품상까지 품으며 4관왕
나라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작품
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이 유력하게 점
손님과 어머니’ 이후로 아카데미 국제
상을 받았다.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
쳐진 샘 멘더스 감독의 ‘1917’를 제치며
영화상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했으나,
틱 코미디 ‘마티’(1955년 황금종려상,
이변을 일으켰다.
최종 후보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가 최초의 수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2018)이 국
상이었다.
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제영화상 예비 후보에 든 것이 종전의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최고 성과였다.
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아 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
‘1917’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
‘기생충’이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가
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
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원스 어폰
면서 한국영화는 58년 만에 한을 풀게
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제치고 감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 등
됐다.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도,
독상까지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을 제치고 작품상을 받았다.
수상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영
한국 영화 최초의 수상이자, 아시아
화계를 넘어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까
계 감독으로는 대만 출신의 리안 감독
지 새로 썼다.
이후 두 번째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 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데 이어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외국 영화가
봉 감독은 “국제영화상을 수상하고
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
오늘 할 일은 끝났구나 하고 생각하고
화상)을 가져갔다.
은 아카데미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있었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1929년 아카데미 시상 이후 영어가
특히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카데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
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 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어 “제가 마틴 영화를 보면서 공부 했던 사람이다.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
March 2020
33
COVER STORY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 로 작품상을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인데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같이 후 보에 오른 토드 샘 (감독님들도) 너무 나 존경하는 멋진 감독들이다.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다 섯 개로 잘라서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 고 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상, 국제영화상, 감독상까지 거머쥐면
‘기생충’은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서 한국영화계는 경사를 맞았다. 세계
‘레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
적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한
케도니아), ‘문신을 한 신부님’(폴란드)
국문화의 수준을 재평가하게 만든 쾌
을 제치고 국제영화상을 받았다.
거다. 국제영화계에서 한국 작품은 물
봉 감독은 “이 부문의 카테고리 이
론이고, 봉준호 감독의 위상이 높아질
‘기생충’은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
름이 바뀌었다. 외국어영화상에서 국
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제영화상으로 바뀌었다”며 “이름이 바
작품상 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1917’을 제치고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뀌고 처음으로 상을 타서 매우 기쁘다.
‘1917’은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촬영
안았다.
이름의 변화가 상징하는 바가 있다. 오
상을 비롯해 음향 효과상, 시각효과상
스카가 추구하는 방향을 보여준다고
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
생각한다.”고 밝혔다.
킨 피닉스,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한국영화 최초이자 아시아 영화 최 초의 수상이다. 2003년 ‘그녀에게’의 스 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외
것으로 보인다.
국제영화상 수상은 일찍부터 예견됐
젤위거가 가져갔다. 남우조연상은 ‘원
다. 현지 매체와 영화평론가들 사이에
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수상한 봉 감
서 ‘기생충’이 국제영화상을 받을 가능
드 피트, 여우조연상은 ‘결혼 이야기’의
독은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고독하고
성이 높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골든
로라 던에게 돌아갔다.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쓰
글로브 시상식,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아
진 않지만 한국이 처음 탄 아카데미
릿 어워즈(FISA)에서도 국제영화상을
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상”이라며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수상했던 터라 가능성이 높았다.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 등 아카데미
국어 영화로는 17년 만의 수상이다.
아내에게 감사하고 우리의 멋진 대사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기생충’이
회원들이 직접 수여한다. 이번 아카데
를 화면에 옮겨준 기생충 배우에게도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
미 시상식의 최종 투표는 지난달 30일
34
March 2020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상을 받아 이미경(미키리) CJ그룹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됐다. 봉준호
작품상 부문에 후보작으로 지명된 작
으로 수상한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감독을 비롯해 이창동·박찬욱 감독과
품들 중 비영어 작품은 11편 불과했다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리안 감독의
배우 송강호·이병헌·최민식·배두나 등
고 지적했다. 그만큼 아카데미에서 비
작품 두 편은 모두 영어로 제작됐다.
이 아카데미 회원으로서 투표권을 행
영어 작품의 벽이 높았으며, ‘기생충’이
사했다.
그 벽을 뛰어넘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기생충’은 앞서 스크린 액터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동생 이재현 포 함한 기생충 사랑한 모든 이에 감사”
美언론들, ‘기생충’ 오스카 4관왕에 “역
길드상에서도 비영어 작품으로는 처음
“기생충을 지지하고 사랑한 모든 사
사적인 승리”
으로 작품상 격인 ‘최고 앙상블’ 상을
람에 감사한다. 내 남동생 이재현(CJ그
수상함으로써 이미 역사를 새로 쓴 바
룹 회장)에게도 감사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
있다고 전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제 92회 아
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석권하자
뉴욕타임스(NYT)도 ‘기생충’의 작품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아카데미의 역
상 수상을 “역사적 승리”로 평가하고,
사를 새로 썼다”며 극찬했다.
최근 미국 영화계 및 아카데미가 국제
이 부회장은 이날 오스카 시상식에
영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해
서 봉준호 감독의 옆자리를 지키면서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예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 부회장은
일찌감치 봉 감독의 작품상 수상 가 능성을 점쳤던 CNN은 “한국 영화 ‘기
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에서 이같 이 밝혔다.
생충’이 다른 오스카 경쟁작에겐 너무
이어 봉 감독이 ‘1917’의 샘 멘데스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수상작으로 지
나 강력한 작품이었음이 드러났다”며,
감독을 제치고 첫 번째 아카데미 감독
명되자 봉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영화상의 92년 역
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어로 “한국 영화를 보러 가
사상 최초로 비영어 작품으로 작품상
아카데미 역사상 아시아계 감독이
주시는 분들 모두가 영화를 지원해 준
을 타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
감독상을 수상하기는 ‘브로크백 마운
분들”이라며 “그분들은 주저하지 않고
다. 그러면서, 지난 92년 동안 아카데미
틴(2006)’과 ‘라이프 오브 파이(2013)’
저희에게 의견을 바로바로 말씀해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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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시상식이 끝난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거버너스 볼’축하연에 참석해 오스카 트로피들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 그런 의견 덕에 안주하지 않을 수
순간마다 봉 감독과 함께 했다. 골든글
쓸었다. 이때까지 50개가 넘는 상을 거
있었고 계속해서 감독과 창작자들이
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한국 영화
머쥐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각본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최초로 외국어 영화 부문에서 수상하
상과 국제영화상, 감독상과 작품상 등
이어 “나는 봉준호의 모든 것을 좋
자 손뼉을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
을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아한다. 그의 미소, 트레이드 마크인 헤
라에 잡혀 현지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
어스타일, 광기, 특히 연출 모두를 좋아
한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다.”면서 “그의 유머감각을 좋아하고
특히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상을 수 상한 것은 한국영화 최초다. 또 한 작 품이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그는 정말 사람을 재미있게 할 줄 안
원래는 연극이었다?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아카데
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기생충’ 탄생 비화
미 9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그는 자신의 남동생인 이재현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기생
봉 감독이 ‘기생충’을 처음 구상한 것
CJ 회장에게도 “불가능한 꿈일지라도
충은 원래 연극이었다고 밝혀 작품의
은 영화 ‘설국열차’ 작업 때부터로 알려
언제나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줘
탄생 비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봉
졌다.
서 고맙다”고 말했다.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 전 “(기생충
봉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 인터뷰
을) 처음에는 희곡으로 구상했었다”고
에서 “설국열차에서도 부자와 가난한
말했다.
자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조금 더 내 이
이 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 기생충 의 책임프로듀서(CP)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 감독은 “한 줄 한 줄 쓰다 보니
웃,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사
기생충은 이날 오스카 시상식에서
이미 저는 카메라의 위치를 생각하고
람들 얘기를 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한국영화 최초의 작품상을 비롯해 감
있어서 ‘역시 나는 영화 밖에 안 되는
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한국을 배경
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바로 영화, 스
으로 한국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도
4관왕에 올랐다.
크린플레이로 (장르를) 바꿨다”고 설명
했다.
이 부회장은 오스카에 앞서 골든글
했다. 봉준호 사단은 영화 ‘기생충’으로
로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 등 수상의
세계 유수 영화제와 협회 시상식을 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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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는 봉 감독의 경험담도 투 영되어 있다.
봉 감독은 지난해 진행한 한 언론 인
평가협회)”라고 전하기도 했다.
터뷰에서대학 시절 부잣집 중학생에
생충’을 통해 변화를 택했다고 입을 모 았다.
게 수학 과외를 한 적 있다고 했다. 당
‘기생충’에 작품상...아카데미,
시 여자 친구가 그 학생에게 국어 과
변화를 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아카데 미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색깔들에서
외를 했고 자신을 소개해줬던 것이라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상당히 많이 탈피하고 있다고 의미 부
고 이야기 했다.봉 감독은 당시 그 학생
입후보되지 않았던 것이 확실히 이상
여가 충분히 가능한 수상”이라고 말했
이 자신의 집에 있는 개인 사우나를 보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큰 문제
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로컬’ 발언은
여줬을 때 큰 충격을 받으면서도, 매주
거나 별일은 아니다. 아카데미는 국제
아카데미는 계속 로컬로 갈 것인지 글
과외 하러 갈 때마다 친구들을 집에 침
영화제가 아닌 ‘로컬’(지역) 시상식이기
로벌한 시대에 맞춰 바뀔 것인지 되묻
입시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때문이다”(봉준호 감독)
는 답변이었다. 그에 대한 화답이 나온
설명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로컬 시상식’이
것”이라고 짚었다.
봉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한
라고 칭했던 봉준호 감독에 4관왕을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다양성을 추
한진원 작가는 여타 시상식의 수상 소
안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
구하려는 움직임이 원래부터 있었는데
감에서도 기생충 탄생 비화를 밝히곤
남성들만 가득한 그들만의 잔치’라는
이번에 완전히 ‘기생충’에 작용을 했고,
했다.
불명예를 씻어냈다.
투표하는 사람들이 그런 시대적인 흐
봉 감독은 미국 할리우드 비평가 협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 실제 벌
회에서 각본상 수상 소감에서 “지난
어지니 너무 기쁘고, 지금 이 순간이
20년 간 시나리오 작가로 살아왔기 때
상상도 못하고 역사가 이루어진 기분
손희정 문화평론가는 “아카데미는
문에 참 받고 싶었던 상”이라며 일화를
이 든다.”는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바
지난 몇년간 굉장히 정치적인 장이었
소개했다.
른손이앤에이 대표의 소감처럼 아카데
다. 작품성에 대한 평가도 있었겠지만,
자신이 평소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미에서 기생충 4관왕은 92년 아카데미
그런 (흐름에서) 전향적인 선택을 한
시나리오를 쓰지 못하고 항상 커피숍
역사도 새로 썼다는 평가로 전 세계가
것”이라고 봤다.
에서 써왔는데, 막상 시나리오를 썼던
떠들썩하다.
름을 의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다.”고 보였다.
아카데미의 변화의 흐름은 외국어영
커피숍이 영화가 개봉할 즈음 다시 찾
아카데미의 변화는 단연 ‘기생충’의
화상의 명칭 변경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가보니 망해서 없어진 경우가 많다
작품상 수상이다. 아카데미 역사상 외
1956년 외국어영화상이 생긴 이래 이
는 이야기였다.
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건 ‘기생충’
부문의 명칭이 변경된 것은 이번이 처
봉 감독은 “조용한 카페만 찾아가서
이 최초다. 또한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
음으로, 이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이 영
쓰다 보니까, 조용하다는 건 장사가 잘
금종려상을 탄 작품이 아카데미 작품
미권 영화 뿐만 아니라 타 문화권을 포
안 된다는 것이지 않나. 제가 좋은 시
상을 탄 것도 1955년 미국 델버트 맨
용하는 영화제로 변화하고자 함을 보
나리오를 쓸 수 있게 해준 그 커피숍
감독의 ‘마티’ 이후 64년 만이다.
여준다.
주인들께 이 상을 바친다.”고 말해 웃
이는 지난해 ‘그린북’을 통해 타 인종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외국어
에 대한 수용의 메시지를 보인 아카데
영화상에도 국제영화상이라고 제목을
한진원 작가는 당시 “감사하다. 이번
미가 올해에는 영어권 영화 이외의 비
바꾼 것도 변화의 의미가 담겨 있다.
수상이 제 필모그래피에 있어 또 다른
영어권 영화에도 문을 열었음을 상징
‘외국어’라고 말하면 아카데미가 스스
동기유발이 될 것 같다”며 “땡큐 카페
적으로 보여주는 변화다.
로 로컬임을 말하는 꼴이다”라며 “(부
음을 자아냈다.
인, 땡큐 니코틴, 땡큐 HCA(할리우드비
실제로 전문가들은 아카데미가 ‘기
문의 명칭 변경을 통해) 상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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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꾼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아카데미는 시상식 공연을 통 해서도 변화의 흐름을 보이기 위해 애 썼다.
유색인종이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
다양한 장르로 변주하면서 한국영화
다.
의 지평을 넓혔다. 창의적인 시도와 끊
개최 초기부터 미국의 백인 주류층 인 ‘와스프’를 중심으로 꾸려진 아카데
임없는 노력을 통해 ‘대기만성형 감독’ 으로 거듭났다.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디즈니 애니
미상은 1980년대를 거치면서 비판에
경북 대구 출신인 봉 감독은 예술가
메이션 ‘겨울왕국 2’의 ‘인 투 디 언노
도 직면했지만 보수성을 털어내지 못
집안의 막내아들이다. 그의 아버지는
운’ 축하 무대가 그중 하나다. 무대는
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원곡 가수 이디나 멘젤뿐 아니라 덴마
91년 동안 남우주연상을 받은 흑인 배
화가인 봉상균이다. 대구 효성여대(현
크, 독일, 일본,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
우는 단 네 명 뿐이다. 흑인배우 에디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서울과학기술
아, 스페인, 태국 등 각지의 언어로 노
머피는 1988년 작품상 시상자로 나서
대 등의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외할
래하는 10명의 가수들로 함께 꾸며졌
“아카데미는 흑인을 차별한다.”고 공개
아버지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로 유
다. 다만 아카데미는 올해 시상식에서
비판하기도 했다.
명한 소설가 구보 박태원(1909~1986)
‘기생충’을 제외하면 여전히 백인 남성 위주의 잔치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며, 누나(봉지희)는 연성대 패션산업 봉준호 감독이 걸어온 길
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실제로 연기상 부문 후보에 지명된
“같이 후보에 오른 오른 토드 (필립
봉 감독은 소문난 ‘만화광’이다. 어린
유색인종 배우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스), 샘 (멘데스 감독님들도) 너무나 존
시절 만화가를 꿈꿀 정도였다. 연세대
오른 신시아 에리보가 유일했고, 감독
경하는 멋진 감독들이다. 오스카에서
사회학과,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상 후보에는 여성 감독이 한명도 오르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
한국 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지 못했다.
톱으로 다섯 개로 잘라 나누고 싶은 마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기생충’이 리
음이다.”(봉준호 ‘감독상’ 수상 소감)
1993년 단편 ‘백색인’을 시작으로 단 편영화 ‘프레임 속의 기억’ ‘지리멸렬’
스트에서 빠지면 백인 영화제가 된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세계 영화
‘인플루엔자’를 연출했다. 습작 시절부
‘기생충’은 아카데미에서도 반드시 필
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에서 파란을
터 일찌감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프
요한 영화”라고 짚었다.
일으켰다.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
레임 속의 기억’과 ‘지리멸렬’은 1994년
김시무 영화평론가는 “’기생충’에 알
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벤쿠버와 홍콩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짜배기를 몰아주면서 소수자들의 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2000년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데
화나 동양인, 흑인에 대한 배려를 안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
뷔했다. 신인감독답지 않은 치밀한 연
한게 있긴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을 달성하며 92년 아카데미 역사를 바
출력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홍콩
꿨다. 101년 한국 영화사에도 경이로운
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화
기록을 새로 썼다.
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
아카데미가 백인 남성 위주의 로컬 시상식이라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제 기됐다.
이날 봉 감독은 감독상 수상 소감에
도 인정받았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2016년 아카데미 직전 연출자 스파
서 “제가 마틴 스코세이지 영화를 보
데뷔 초창기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크 리 감독 등은 SNS에 ‘#Oscars_
면서 공부했던 사람”이라며 자리에 함
활약하기도 했다. 2000년 데뷔작 ‘플
So_White’(오스카는 너무 백인잔치
께한 스코세이지 감독에 존경심을 표
란다스의 개’가 개봉한 해에 발표된 가
다)라는 해시태그로 아카데미상의 인
해 주목받았다.
수 김돈규의 ‘단(但)’ 뮤직비디오를 연
종 편향을 비판했다. 그해 작품상과 감
봉 감독은 장르 변주의 귀재다. 각종
출했다. ‘플란다스의 개’에서 주연한 배
독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사회문제를 범죄·미스터리·스릴러 등
두나가 나왔다. 봉 감독을 스타덤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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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쾌거를 이룬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대형 쇼핑몰 서점 직원이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북 세트를 정리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의판매량 이 수상 전날(9일) 대비 20배 이상 올랐고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는 11일 베스트셀러 차트 10위에 올랐다.
린 ‘살인의 추억’(2003)에 나온 박해일
다. 1091만7400명(영화진흥위원회 집
아들 도준의 결백을 밝혀내기 위해 세
도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봉 감
계)의 관객을 모았고, 천만 감독이 됐
상과 싸우는 모정을 담은 작품이다. 광
독과 먼저 인연을 맺었다.
다. 평범한 가족이 한강에 나타난 정체
기 어린 모성을 다뤄 많은 관객들에게
봉 감독은 ‘살인의 추억’이 개봉한 그
불명의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칸영화제 ‘주목
해 또 다른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한
다. 봉 감독은 고등학생 때 우연히 한
할 만한 시선’ 부문과 뉴욕영화제 메인
영애의 ‘외로운 가로등’이다. 이 뮤직비
강 다리를 기어오르는 괴생물체를 목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디오에는 강혜정과 류승범이 출연했
격한 후, 영화감독이 되면 꼭 이런 영
‘설국열차’(2013)로 할리우드 진출을
다. ‘살인의 추억’의 조연 배우 김뢰하와
화를 만들겠다던 꿈을 ‘괴물’로 실현했
꾀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에
박노식 그리고 이 영화의 스태프들도
다.
서 다룬 한국적 감성과 해학을 덜어냈
나온다.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다. 계급 사회와 빈부격차를 직접적으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으로 흥
평가를 받았으며, 정교한 컴퓨터 그래
로 그려내며 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
행 실패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다. 관
픽(CG)까지 보여줬다. ‘괴물’로 2006년
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객 500만 명을 끌어 모으며 작품성과
칸영화제 감독주간과 뉴욕영화제에 초
넷플릭스가 제작한 ‘옥자’(2017)로 글
흥행성을 인정받고 스타감독의 반열에
청됐고, 2007년 아시안필름어워드 작
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비밀을 간직한
올랐다. 1980년대 중반 화성군 연쇄 살
품상,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오리엔털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
인 사건을 소재로 한 ‘살인의 추억’은
익스프레스상, 판타스포르토 감독상,
골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그해 영화제를 휩쓸었다. 산세바스찬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그랑프리 등을
다. 자본주의 체제 속 동물과 인간의
영화제 감독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했다.
관계, 그 안에서 충돌하는 각 이익 집
도쿄영화제 아시아영화상, 토리노영화
2009년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를
단, 사랑하는 대상을 지키려는 미자와
내놓았다. 저예산 영화로, 방방곡곡을
옥자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다양한
송강호, 박해일 주연의 ‘괴물’(2006)
다니며 최적의 장소를 카메라에 담고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넷플릭스 오리
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충족시켰
공을 들였다.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린
지널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의 경
제 각본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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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금까지 57개 해외영화제
‘기생충’도 ‘설국열차’ ‘옥자’
에 초청받았으며, 50개
와 마찬가지로 사회 현실을
가 넘는 영화상, 160여개
풍자했다. 봉 감독 특유의 날
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로운 블랙코미디가 호평을
제66회 시드니 영화제, 제
받았다. 지난해 5월 제72회
37회 뮌헨 영화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
로카르노 영화제, 제44회
상을 거머쥔 이후 ‘꽃길’만 걸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
었다. 57개 해외영화제에 초
57회 뉴욕 영화제, 제43회
청받았으며, 50개가 넘는 트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제
로피를 들어올렸다. 골든글
30회 스톡홀름 국제영화
로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제, 제50회 인도 국제영화
미국 배우조합(SAG) 앙상블
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
상, 작가조합(WGA) 각본상,
영화제(흑백판) 등 무려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외국
57개의 해외 영화제에 초
어영화상 등을 휩쓸며 아카
청됐다.
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니라 92년 아카데미 역사도 새로 썼다.
해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상을 휩쓸
봉 감독은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
아카데미는 골든글로브와 함께 미
었다. 전미 비평가위원회(외국어영화
식 최종 후보로 오른 후 미국 연예매체
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지만,
상), 뉴욕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인
‘백인들의 잔치’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LA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
셉션’처럼 느껴진다. 곧 깨어나 이 모든
특히 비영어권 작품에 보수적인 성향
연상 송강호), 필라델피아 비평가협회
것이 꿈이었다는 걸 알게 될 것 같다.
을 지닌 영화제였던 만큼 ‘기생충’은 아
(외국어영화상), 워싱턴DC 비평가협회
아직도 ‘기생충’ 촬영장에 있고, 모든
카데미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경이로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시카
장비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운 일이었다.
고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하지만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기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제
외국어영화상), 제9회 호주 아카데미
생충’은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
외한 다른 부문에서는 수상이 어려울
(작품상), 미국영화연구소(AFI 특별언
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변이 연
급상),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
까지 품으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
출됐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
각본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미
했다.
상, 국제영화상까지 품으며 4관왕을 차
국 배우조합(SAG) 앙상블상, 작가조합
지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은 지난
(WGA) 각본상,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
160여개 트로피 싹쓸이·흥행 수익
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타면
외국어영화상 등을 받았다.
1964억 원↑
서 예견된 일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세계 영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하루 앞
지난 9개월 동안 ‘꽃길’만 걸어왔다.
두고도 트로피를 추가했다. 미 캘리포
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에서 파란을
지난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5회
일으켰다. 101년 한국영화 역사뿐만 아
이후 ‘꿈같은 역사’를 써내려갔다. 지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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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국제영화상(옛
람들은 좋은 차와 집을 중시한다. 반지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면서 아카데미
하는 가난의 상징이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판당고 에디터 에릭 데이비스는 “아 직 ‘기생충’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집
20대 사진작가인 박 모씨도 반지하
이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영화를 볼
‘기생충’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에서 사는데, 이 곳을 여자친구인 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충족시켰다.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
모씨와 예쁘게 개조한 다음 인터넷에
“이미 영화를 본 팬들도 봉준호 감독의
객 고지를 밟았으며, 한국을 시작으로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고 BBC는
걸작을 꼼꼼히 뜯어보기 위해 재관람
프랑스·스위스·호주·북미·독일·일본·영
전했다.
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 등 67개국에서 개봉했다.
아사히 신문도 서울의 반지하 집을
극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
르포기사로 다뤘다. 신문은 영화 ‘기생
에서도 ‘기생충’에 대한 수요가 수직 상
외신들, ‘기생충’ 속 반지하에 관심…”
충’이 서울의 반지하 삶을 반영함으로
승했다. 판당고의 온라인 영화 대여 및
가난·빈부격차의 상징”
써, 빈부격차 문제를 다뤘다고 지적했
구매 서비스에서 ‘기생충’의 수요가 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
다. 반지하에서 사는 80대 노인 등은
주일 전보다 468% 증가했다.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
가난 때문에 작은 반지하 집에 산다고
또한 ‘기생충’은 온라인 상점 아마존
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을 수상한
말했다. 하지만 최근한 젊은이들이 가
에서 ‘겨울왕국 2’와 ‘원스 어폰 어 타
것을 계기로, 외신들이 영화 속에 등장
격이 싼 반지하에서 많이 살고 있다고
임…인 할리우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
하는 ‘반지하’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
전했다.
으며, 애플의 아이튠즈 무비에서도 영
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70년대 한국
화 ‘조커’와 ‘나이브스 아웃’을 제치고
BBC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반
정부가 북한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를 ‘세미-베이스먼트(sem i-
건물을 지을 때 지하실을 만들게 했다
블룸버그는 “’기생충’은 계층 간의
basement)’ 또는 우리말을 그대로 옮
면서, 이후 주택난이 심화되자 이 곳이
차이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아카데미
긴 ‘banjiha’로 표기하면서, 실제 반지
거주지로 바뀌어 사용됐고, 여기서 ‘반
의 놀라운 승자다. 이 영화는 최고 영
하에서 사는 서울 시민들을 직접 인터
지하’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인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영화”
뷰했다. BBC는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아 식 물도 살기 힘든 서울의 반지하 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라며 “봉준호는 또한 감독상을 받았고, ‘기생충’ 아카데미 특수....美 극장 예매
각본상과 국제영화상도 거머쥐었다”고
443% 급증
전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며 더 나
제92회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휩
은 미래를 꿈꾸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에서
‘기생충’ 매출 2000억원 돌파···봉준
서울의 높은 주택 가격 때문에, 반지하
아카데미 특수를 누리고 있다.
호, 16일 ‘금의환향’
집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경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매출
제적으로 감당할 수있는 곳이라는 것
신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기생충’ 상
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15일
이다.
영관 수가 2000곳으로 2배 가량 늘어
(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
반지하 집에 살고 있는 젊은이인 오
나면서 미국의 영화 예매사이트 ‘판당
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세계적으
모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절
고’(Fandango)를 통한 ‘기생충’ 예매 수
로 매출 1억7042만 달러(2016억 원)를
약하기 위해 이 곳을 택했고 실제로 많
가 지난주 대비 443% 급증했다. ‘기생
달성했다.
이 절약했는데 사람들은 나를 동정한
충’은 현재 판당고에서 예매 순위 3위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사
에 오른 상태다.
북미 누적 흥행 수익은 3940만 달 러, 북미 지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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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둔 매출은 1억3102만 달러다.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귀국 현장에 주
봉 감독은 이날 입국장에 등장해
아카데미상 수상 효과가 티켓 판매
요 외신들도 자리했다. 공항에는 외신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 나와주셔
로 이어지고 있다. ‘판의 미로-오필리아
기자들을 포함해 300여명의 취재진과
서 감사하다”며 “작년 5월 칸영화제에
와 세 개의 열쇠’(감독 기예르모 델 토
팬들이 봉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고, 봉
서부터 여러차례 수고스럽게 해드려서
로·2006·3760만달러)를 제치고 역대
감독은 검은색 코트를 입고 등장해 취
죄송한 마음”이라고 인사했다.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흥행
재진과 시민들의 환대에 웃음으로 화
5위에 올랐다.
답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용히 본업인 창작 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
봉 감독은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국
타임지는 “봉준호 감독이 입국장 게
쁜 마음”이라며 “아까 박수를 쳐주셨
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기생충’
이트로부터 걸어나오자 시민들이 박수
는데 감사하다.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
주역인 연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지난
를 치고 환호했다”며 “봉준호 감독이
스를 훌륭하게 극복하는 국민들에게
12일 귀국한 뒤 미국에서 남은 일정을
‘미국 일정은 오랜 일정이었다. 수월하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미국
소화했다.
게 마무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에서 뉴스로만 계속 봤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
고 보도했다.
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기생충’ 아카
이어 “봉 감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
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처하기 위해
영화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
손을 잘 씻을 것이라는 유머를 했다”고
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과 곽신애
전했다.
봉 감독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 까...봉 감독이 한 말은? 봉준호 감독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
또한 로이터 통신은 기생충의 감독
지난달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
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도 함
봉준호가 한국에서 ‘영웅대접을 받았
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
께 했다.
다’고 보도했다. 이외 미국 방송사 CBS
견에서 ‘봉준호 감독에게 열광하는 이
도 봉 감독의 입국 소식을 전했다.
유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받은 봉 감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개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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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제작진들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독은 “자주 들었던 이야기”라고 답했
할까. 당위성을 입혀서 달콤한 데코레
외국어 영화로서 역대급 기록을 세웠
다. 그러면서 “항상 도발적인 영화를
이션(장식)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
다”고 말했다.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내
가 살고 있는 시대를 솔직하게 그리려
가 만들고 싶어하는 스토리의 본질을
했다”고 덧붙였다.
외면하는 것은 싫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관객이 호응해준 것이 가장 기뻤다. 왜 그렇게들 호응을
또 봉 감독은 “대중적인 측면에서 위
해줬는지에 대해서는 시간적 거리를
‘기생충’은 빈부격차 문제를 다룬 블
험해 보일 수는 있어도 그게 이 영화
두고 분석해 봐야할 것 같다. 그게 나
랙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식구들 모두
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촬영
의 업무는 아닌 것 같다. 이미 다음 작
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
부터 시작해 편집할 때, 마무리할 때도
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뚜벅뚜벅
(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그런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길을 걸어나가야 할 것 같다. 20년간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기생충’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그래왔듯이 다음 작품을 써나가는 것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
충족시켰다. 국내에서 개봉 53일 만에
이 내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는 사건으로 번지는 이야기다.
10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한국을
덧붙였다.
봉 감독은 “스토리가 가진 코미디적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막강한 파워를
요소도 있지만, 빈부격차가 심한 현대
과시하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아카데
기생충 이선균·조여정 “아카데미가 선
사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뒤 전
넘어...영화의 힘 대단”
씁쓸함이 있었다. 영화의 처음부터 엔
세계 매출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
딩에 이르기까지 그런 부분들을 정면 돌파해야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봉 감독은 “한국에서 1000만 명 이
‘기생충’ 배우진이 오스카 4관왕 수 상 당시 현장을 회상했다.
상이 호응을 해줬다. 프랑스, 베트남,
이선균은 “우리가 선을 넘은 줄 알았
“어쩌면 그 부분을 관객들이 불편해
일본, 영국 등 전 세계에서 오스카 후
는데, 오스카가 상을 넘은 것 같다”고
하고 싫어할 수 있겠지만 그것에 대한
광과 관계없이 호응해주고 있다. 오스
말했던 것과 관련해, “너무 벅찼다. 이
두려움으로 영화를 당위적이라고 해야
카 후보에 오르기 전에도 북미에서도
렇게 벅차게 눈물이 날 수 있는가를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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꼈었다. 4개 부문에서 상을 받고 보니 까 아카데미가 큰 선을 넘은 것 같더
체가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지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영화의 힘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고 돌아온 영
만은 아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하
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여기 있는
나의 상이라도 거머쥐기 위해서 후보
조여정은 “저도 무대에 서 있을 때는
배우들의 매 순간의 연기, 우리 촬영팀
에 오른 영화 관계자들은 수 개월에 걸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타지에서 저희
모든 스태프들이 장인 정신으로 만들
친 캠페인을 벌인다. 봉 감독을 포함한
만 한국 사람이고 그런 저희가 무대 전
어 낸 장면 하나하나들이 기생충을 만
‘기생충’ 제작진에게는 처음있는 경험
체에 올라가 있는 걸 보면서 영화의 힘
들어냈다”며 “그 장면에 들어가 있는
이었다.
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
하나하나의 고민들이 영화 자체로서
다.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라”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 수상 소감대로 ‘이게 한 가지 언어구나’라는 게 체감이 됐다.
기자회견에는 국내외 500여명의 기 자들이 몰려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봉 감독은 “북미배급사 네온은 신생 이고 중소배급사다. 다른 회사에 예산 이 못 미치다 보니 게릴라전처럼 열정 으로 뛰었다. 인터뷰를 600번 이상하
‘언어를 떠나 감독님이 얼마나 인간적
먼저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고, 관객과의 대화도 100회 이상 열었
으로 잘 접근을 했으면 통했을까’라는
인 인기를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
다. 실제 송강호 선배는 코피를 흘리기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굉장히 자랑스
한 질문으로 시작됐다.
도 했다”고 회상했다.
럽게 무대에 서 있었다.”고 감격스러워
봉 감독은 자신의 앞선 작품들과 비
이어 “다른 경쟁작들이 LA 시내에
교하며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
광고판을 거는 등 물량 공세를 했다면
송강호는 “화면을 자세히 보면 계속
다. 그는 기생충의 인기에 대해 “’괴물’,
저희는 네온, CJ, 바른손, 배우들이 똘
제 얼굴이 나오는데 굉장히 자제하는
‘설국열차’는 SF적 요소가 많다. 이번
똘 뭉쳐서 팀웍으로 물량 공세를 커버
모습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칸영화제
영화는 그런 게 없다”면서 “기생충은
했다. 이 시간을 통해 관계자들이 작품
때 제가 너무 과도하게 하는 바람에 감
동시대 이웃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을
들을 깊이있고 밀도있게 검증한다는
독님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 그래서 이
그린) 영화다. 우리 현실에 기반한 톤
생각이 들었다. 오랜 전통이 있는 (필
번에는 얼굴 위주로 터치했다. 어쩔 때
의 영화라 그것이 폭발력을 가지게 된
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
는 뺨을 때리기도 하고 뒷목을 잡기도
게 아닐까 짐작했다”고 말했다.
다.
했다.
했지만 갈비뼈는 피해갔다”고 말해 좌 중을 웃겼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 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
봉 감독과 공동 각본을 맡은 한진원
송강호는 “단순히 상을 타기 위해
작가는 “영화에는 선악의 구분이 없고
캠페인을 벌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캐릭터 각자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다”
면서 “타인들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
고 짚었다.
아가는 과정이었다. 우리 작품을 통해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
배우 이정은은 예측할 수 없는 스토
세계 영화인들과 어떻게 호흡하고 소
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
리 전개와 현 시대의 문제점을 짚은 점
통, 공감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정은은 “동
고 말했다.
시대적 문제를 재미있으면서도 심도있
봉 감독은 지난달 초 미국 골든글로
봉준호 감독 “한국 산업계 모험 두려워
게 표현한 작품이다. 선과 악은 없는데,
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자막
하지 말아야”
서로에게 가해자, 피해자가 된다. 우리
이라는 1인치의 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들의 인간 군상과 너무 흡사하다”고 했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
다.
바 있다. 봉 감독은 자신의 작품의 뉘
“작년 5월 칸부터 오스카에 이르기 까지 많은 사건이 있었다. 영화사적 사 건으로 기억되겠지만, 사실은 영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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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
앙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 번역가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은 샤론최와 봉준호 감독
달시 파켓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영화와 상업영화가 평행
‘봉준호 입’ 샤론 최 “통역 1시간동안 방 광이 버텨주길 기도”
봉 감독은 “수석 얘기, 대만 카스테
선을 이루는 부분이 안타깝다. 제가 데
봉준호 감독의 통역으로 10개월 간
라 등은 순간적으로 맥락을 전달하기
뷔했던 2000년대 초반에는 독립영화
의 여정을 함께 한 샤론 최(한국 이름
힘들다. 여러 맥락과 드라마에 숨겨진
와 메인스트림(상업영화)가 좋은 의미
최성재, 27)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의미들을 전달하기 위한 최고의 솔루
에서의 상호 침투와 충돌이 있었다. 그
미 버라이어티(Variety)기고문을 통해
션을 달시 파켓 부부가 늘 찾아내 왔
런 것에 대한 활력을 되찾으려면 어떻
지난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
다”라며 “달시 파켓은 이미 ‘밥은 먹고
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된다. 한국의 산
려상을 수상했을 때부터 오스카상 수
다니냐’(‘살인의 추억’)라는 난제를 해
업계가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
상까지 이어진 ‘오스카 캠페인’을 성공
결했던 분”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적으로 마친 소회를 밝혔다.
한편 봉 감독은 한국 영화계과 상업
배우 송강호는 봉 감독의 수상소감
그녀는 무엇보다도 먼저 작품상 수
영화 독립영화로 양극화되는 상황과
을 인용하며 ‘가장 창의적인 것이 가장
상이 발표되던 순간 할 말을 잃었고 마
이로 인해 창의적인 시나리오를 가진
대중적이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치 해가 서쪽에서 떠오르는 것처럼 믿
젊은 감독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
밝혔다.
기 어려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 않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봉 감독님의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그러면서 지난 6개월 간 많은 도시
봉 감독은 “젊은 신인 감독이 ‘플란
인용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개인적인
들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람들과 악
다스의 개’(봉 감독의 데뷔작), ‘기생충’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고 하셨는
수를 나누고 ,많은 좋은 소식 속에 많
시나리오를 가져 갔을 때 투자를 받을
데, 저는 가장 창의적인 것이 가장 대
은 인터뷰를 했으며, 목소리를 보호하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을 냉정하게 해
중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
기 위해 끊임없이 레몬차를 주문해야
봤을 때 (어렵다고 생각한다) 젊은 감
늘 끝나고 다시 칸을 가야할 것 같은
했다고 덧붙였다.
독들이 모험적인 걸 하기에 어려워지
착각을 하게끔 하는 기분좋은 날이다.”
샤론 최는 지난해 4월 봉준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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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의 인터뷰에 통역을 맡아달라는 이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잊지 않으려
간 1위를 지킨 영화 ‘내 머리 속에 지우
메일을 받았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면서
개’를 제쳤다.
며 그래도 “다시 연락을 준다면 통역을
통역을 할 때는 뒤돌아볼 시간이 없으
아사히는 “’기생충’은 반지하 집에서
할 수 있을테니 연락을 부탁한다”고 답
며 한 번 통역한 것에 대한 기억은 지
사는 가난한 4인 가족이 IT부호의 저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며칠 뒤 다시 연
워버리고 다음에 할 통역에만 집중해
택에 가정교와 운전기사 등으로 한 사
락이 와 통역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야 한다고 말했다.
람 씩 잠입하는 이야기”라며 “1월 10일
그녀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신의
샤론 최는 또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한
예민한 방광이 통역을 하는 한시간동
모든 시간은 특권이었다면서 봉감독
안 버텨주기를 기도했다고 밝히기도
과 송강호 등 배우들과 함께 것 자체가
봉 감독은 이날 회견에서 “상을 목표
했다.
큰 배움이었다고 말했다. 그들과 함께
로 제작한 것은 아니다”면서 “수상은
그러나 1주일 전 이창동 감독의 영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선물이었고 앞으
영광이지만, (그보다도) 한국에 그치지
화 ‘버닝’과 관련해 통역을 한 것이 유
로도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않고 유럽과 북미 등 국가에서 관객이
일한 통역이었을 만큼 경험이 없어 봉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뜨겁게 지지해준 것이 무엇보다 기쁘
(일본) 전국에 공개돼 일본에서도 히트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호 감독이 언급한 영화에 대한 포인
그녀는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수상
트를 놓쳤다는 것. 다음에는 다른 통역
소감에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말
아울러 “’기생충’이라는 제목이지만
으로 교체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
했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은 세계가
놓았다. 그럼에도 칸 영화제에서 다시
이라는 말을 인용했던 것처럼 한국을
될지 ‘공생’을 그린 영화다. 그것을 영
통역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
무대로 한 영화를 준비할 것이라는 향
화적으로 쾌감, 재미와 함께 관객이 호
미 휴가차 프랑스 칸을 찾을 계획이었
후 구상도 밝혔다.
의적으로 받아들여 줬다”고 설명했다.
기 때문에 자연히 다시 통역을 맡게 됐 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한국을 다룬 영화가 문화가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나 격차라는 같 기생충, 일본서 220만명 돌파 쾌거…
은 고통을 안고 있다. 누구나 가지는 미
흥행수입 330억 원
래에 대한 불안, 우려를 그대로 표현했
다른 나라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
미국 아카데미 상을 석권하며 전세
다. 그것을 높은 목소리로 주장하는 것
을 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감동적이
계적으로 돌풍을 몰고온 한국 영화 ‘기
이 아닌 영화적인 아름다움과 활기, 배
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2년
생충’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우의 풍부한 표정 속에 전달하고 싶었
을 미국에서 보낸 자신은 미국인이라
아사히 신문의 지난 23일 보도 등에
기엔 너무 한국적이었고 한국인이라기
따르면 22일 기준 일본에서 ‘기생충’은
송 배우는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
에는 너무 미국적이었다며 ,그렇다고
관객 220만명을 동원했다. 흥행수입은
영화가 일본에도 많이 소개되는 등 한
한국계 미국인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30억원(약 330억 원)을 기록했다.
일 문화 교류가 활발했으나 최근에는
다”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2개의 문화를 하나의
신문은 지난 23일 감독 봉준호와 배
영화에 담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말
우 송강호가 방일해 도쿄(東京) 지요
아울러 “’기생충’을 계기로 서로의
했다.
다(千代田)구에서 일본 클럽에서 기자
국가 작품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지고,
회견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서로 성원을 보낼 수 있는 시기로 되돌
그녀는 봉준호 감독의 말을 잘못 전
“적어졌다”고 말했다.
달할까봐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이를
특히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기생충’
아 갈 수 있게 되면 기쁘겠다”며 “또한
극복하기 위해 항상 무대 뒤에서 10초
은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까운 나라끼리 서로 문화에 대해 공
간 명상을 했고, 관객들이 자신을 지켜
역대 흥행수입 1위를 차지했다. 15년
감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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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생충 제작 곽신애 대표
“봉 감독과 차기작? 썸타는 중” “봉준호 감독 말 중에 제일 좋았던 건 ‘이번 작품은 후회가 없다’였어요.”
곽신애 대표
영
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과 함
것 같아요. 아니 하게 될 것이라고 기
께 화제가 된 곽신애 바른손이앤
대하고 있어요. 호호”
됐다. 시상식을 시청하던 관객들도 어리둥
에이 대표는 그 말이 “제작자로서는 최
곽신애 대표는 봉 감독과 함께 세계
절했는데, 알고보니 아카데미 시상식
고의 칭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영화사와 한국 영화사 역사를 새로 쓴
작품상 소감은 영화의 제작사 대표가
다시 한번 기뻐했다.
기념비적인 인물로 기록됐다.
하는 전통에 따른 것이었다.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곽 대표는 “아카데미 회원들의 ‘변화
만난 곽 대표는 “봉준호 감독과 차기작
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할 때
를 향한 발걸음’에 다시 한 번 감사하
을 함께 하는 건 아직 구체적인 상황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
다”고 전했다.
결정 되지 않았다”면서 “마치 썸타는
소감을 했다.
관계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은 아시아권
“이러한 결정을 해주신 아카데미 회
영화인들, 미국이 아닌 곳에서 활동하
“봉 감독이 딱 부러지게 저와 할 거
원분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
는 많은 영화인들 뿐만 아니라 세계의
라고 말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다”는 의미 심장한 말은 전 세계에 울
영화사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자극이
큰 실수를 하거나 ‘선을 넘지 않는다면’
려 퍼졌고, 오스카에서 작품상 수상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음 한국 영화를 같이 할 수도 있을
소감을 밝힌 최초의 유색 인종 여성이
곽 대표는 “미국의 영화인들이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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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변
이 들었고, ‘기생충’은 한국
화가 두려울 수도 있을텐데
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
변화를 택했다는 게 용기있
제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
다고 생각하고 경의를 표하
상했다.
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후 트로피 낭보는 이
오스카 레이스에 함께하
어졌다. 제77회 골든글로
며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
무엇보다 문화적으로 위축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
하지만 칸 영화제 이후 각
상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종 상을 수상하면서 언어가
온 몸으로 체험했다.
통하지 않아도 ‘기생충’을 사랑해주는 영화 관계자들
곽신애 대표는 ‘충무로 패 봉준호 감독과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을 받고 기자실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과의 우정이 꽃피웠고 문화
밀리’로 유명하다. 영화 ‘친 구’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이
적으로 위축됐던 감정은 완전히 사라
체로 미국 ‘기생충’ 관계자들이 난리가
자, 영화 ‘해피엔드’ 정지우 감독의 부
졌다고 말했다.
났다. ‘지금부터는 완전히 다른 게 시작
인이다. 1990년대 영화 전문지 ‘키노’로
곽 대표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그들
된다’, ‘이제 은퇴해도 될 정도다’, ‘외국
기자 생활을 시작해 대한민국 최고 영
이 우리 영화를 인정하고 좋아한다는
영화가 SAG에 오르다니’ 등 이메일로
화 제작자가 됐다. 그가 꿈꾸는 미래는
걸 느끼니 일종의 우정이 생겼고, 그런
엄청난 반응이 쏟아졌다”며 당시의 흥
어떨까.
느낌이 들면서 거리감이 좁혀지고 동
분감을 전했다.
질감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실제로 ‘기생충’의 기세는 오스카 여 정이 이어질수록 강해졌다고 한다. 오
곽 대표는 시상식 당일, 감독상을 받 았을때 ‘작품상이 우리한테 기울어 졌 구나’라고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곽 대표는 “하던대로 하겠다”며 담 담해 했다. “연락하던 신인 감독들이 있었고, 멜로도 준비하고 있어요. 그동안 하던
스카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기생충’ 팀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동안 시상
을 알아보고 악수 요청과 사진 요청을
식에 참여했는데 우리 테이블이 정말
해오는 사람들로 인해 식사도 허겁 지
붐볐어요. 시상식 참여하신 분들이 우
곽신애 대표는 “상업영화와 독립영
겁 먹어야 할 때도 있었다.
리 테이블에 찾아오는데 ‘안녕하세요’
화에 경계에 걸쳐진 영화와 감독들에
정도의 느낌이 아니라 환호하는 식의
관심 있다”며 “자기 색깔이 있는 감독
과한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곽 감독은 오스카 레이스의 큰 터닝포인트는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서 출연진 전원에게 주는 영화 부문 앙
대로 할 것이고, 오스카로 인해 오는 기회도 원래 하던대로 검토할 겁니다.”
이미 기생충 시놉시스를 처음 봤던
한편 제작비 135억 원을 들인 ‘기생
2015년 4월, 그 순간부터 국제영화제는
충’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억9783만
한국 대중에게는 생소한 SAG의 위
휩쓸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기생충’
달러를 벌어들였다.
상이 미국에서는 굉장히 높다고 강조
이 재미 면이나 주제의식 면에서 모두
했다. 곽 대표는”SAG 후보에 오른 자
좋아 ‘칸 영화제는 갈 것 같다’는 확신
상블상을 받았을때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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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원화 기준 2378억 원으로 제작비의 17배 이상의 수익이다.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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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March 20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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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Y 카카오톡 탄생 10주년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
2011년 11월에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을 제공하여 보다 풍 성한 감정표현이 가능해졌다.
제주도에 있는 카카오 본사 모습
카
한민국의 일상을 크게 변화시켰다.
2010년 3월 건당 30~50원 하던 문
카카오는 2010년 3월 18일 아이폰 용
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커머
자 메시지를 무료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으로 카카오톡을 첫 선보였으며, 그해
스 서비스로, ‘선물’의 의미와 목적에 맞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카카오톡은 짧
8월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출시했다. 전화
는 특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
은 시간 동안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일
번호 등록만으로 가족이나 친지, 친구,
바일 선물 문화의 패러다임을 구축해가
상을 완전히 변화시키며 국민 메신저로
직장동료 등 가까운 지인들과 실시간 1:1
고 있다.
등극했다.
채팅 또는 그룹채팅이 가능하고, 사진이
또한 2011년 10월 출시한 카카오톡 채
나 동영상도 손쉽게 공유할 수 있어 큰
널(구. 플러스친구)은 ‘내가 좋아하는 브
인기를 끌었다.
랜드와 친구가 된다’는 컨셉으로 대기업
카오톡이 탄생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어 게임, 뮤직, 커머스, 콘텐츠, 결제,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기는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들과 간편하
거듭하면서 오늘날 전 국민의 일상에 새
카카오톡은 출시 후 1년 만에 1000만,
은 물론 지역상점, 스타트업 등 중소사업
로운 연결의 가치를 더하는 ‘모바일 생활
이듬해 4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자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각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대한민국
받았으며, 현재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작년 4분
의 소통 방식을 바꿨다. ‘전화해’, ‘문자해’
한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
기 현재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
보다 ‘카톡해’라는 말이 일상이 됐으며,
장했다.
수가 4486만 명이며, 해외까지 합하면
카카오톡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
2011년 11월에 도입한 카카오톡 이모
5150만 명이다. 하루 평균 송수신 메시지
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카카오톡이 인터
티콘은 단순한 문자보다 더욱 풍성한 감
는 110억 건에 이른다.
넷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는 흐름의 첨병
정을 전달하는 대화 환경을 제공했다. 지
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까지 선보인 새로운 이모티콘 상품은
이렇게 명실상부 국민 메신저인 카카 오톡은 세상에 나온 후 지난 10년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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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2010년 12월 출시한 카카오톡 선물하
약 7500여종 이상이며 매월 발신되는 이
모티콘 메시지 수는 23억 건에 달한다.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 카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
월 2900만 명의 카카오톡 이용자가 이모
오톡과 연동해 음성 명령을 통한 카카오
다”라고 말했다.
티콘으로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톡 메시지 보내기/읽어주기 기능이 가능
2012년 2월에는 카카오톡 친구끼리
해졌다.
이어 “새로운 연결을 통해 건강한 모 바일 생태계를 만드는 동시에 사용자와
음성채팅을 할 수 있는 ‘보이스톡’ 서비스
2018년 1월에는 카카오톡 내에 음악
함께 진정한 동반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
를 오픈, 2015년 6월에는 영상통화를 즐
플랫폼 ‘멜론’을 연동해 음악 재생 및 공
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도
길 수 있는 ‘페이스톡’을 출시했다. 와이
유, 개인화 맞춤 큐레이션 등을 제공하기
약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이(Wi-Fi) 망에 접속해 있을 경우 무료
시작했다. 특히 채팅창 내에서 대화와 함
로 이용할 수 있어 멀리 떨어져 있는 가
께 음악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
족, 시골에 계신 부모님, 청각장애인 등
대로 음악 청취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
▲ 2010. 3. = iOS 버전 출시
다양한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마음의 정
고 있다.
▲ 2010. 8. =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을 나눌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카카오톡 출시 이후 10년 동안 의 주요 일지.
2018년 8월 새롭게 탄생한 ‘#탭(샵탭)’
▲ 2010. 9. = 가입자 100만명 돌파
2014년 9월 카카오톡에 탑재된 형태
은 ‘#검색(샵검색)’을 기반으로 뉴스, 방
▲ 2011. 3. = 가입자 1천만명 돌파
로 출시된 카카오페이는 본격적인 핀테
송, 영화, 스포츠 등 자주 검색되는 주제
▲ 2011. 11. = 이모티콘 출시
크 시대를 열며 이용자들의 금융 생활에
들을 그대로 배치, 이용자의 풍성하고 다
▲ 2011. 12. = 하루 메시지 전송 10억
큰 변화를 가져왔다.
양한 대화를 위해 출시됐다. 이와 함께
건 돌파
통신사, 단말기,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이용자의 모바일 사용 형태를 반영, 하단
▲ 2012. 6. = ‘보이스톡’ 개시
카카오톡으로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
에 검색창을 배치해 빠르고 손쉬운 검색
▲ 2012. 7. = 하루 메시지 전송 30억
있게 되었으며, 가입자 수 3000만 명을
을 제공하고 있다.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개인의 디지털 자산관리
건 돌파 ▲ 2013. 6. = PC버전 출시
2015년 6월에 선보인 카카오톡 채널
를 돕는 ‘서랍’, 일정 관리를 위한 ‘톡캘린
▲ 2013. 6. = 가입자 1억명 돌파
은 이용자의 다양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더’, 카카오톡 내 손쉬운 메일 수발신이
▲ 2014. 10. = 감청 논란에 영장 불응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소
가능한 ‘카카오메일’을 순차적으로 선보
셜 콘텐츠 허브로 자리 잡았으며, 궁금
이며, 도구형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이용
▲ 2015. 6. = ‘페이스톡’ 출시
한 사항을 채팅 입력창의 ‘#(샵)’버튼을
자의 편의를 강화했다.
▲ 2015. 6. = ‘#검색’·’채널탭’ 개설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샵)검색’ 기능도 함께 추가했다.
아울러 작년 5월 시범 서비스를 개시 한 카카오톡 채팅창 목록의 광고 서비스
2017년 3월 시작한 ‘주문하기’는 카카
인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로 기존
오톡을 통해 음식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모바일 광고 시장의 판을 바꿀 변화를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프랜차이
예고하고 있다.
즈를 비롯해 동네 맛집까지 손쉽고 빠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새로운 연
게 주문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1년여 만
결, 더 나은 세상 (Connect Everything)’
에 가입자 250만 명, 가맹점 수 2만 곳을
이라는 비전 아래 사람과 사람, 사람과
넘어섰다.
기술, 산업과 산업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이들 사이에 실시간 상호 소통이 가능한
방침 발표
▲ 2015. 8. = 오픈 채팅 도입 ▲ 2015. 10. = 수사기관 감청영장 불 응 방침 철회 ▲ 2016. 10. = 대법원, 감청한 카톡 대 화 증거 능력 부정…카카오, 제공 중단 ▲ 2017. 3. = ‘주문하기’ 도입 ▲ 2018. 9. = 보낸 메시지 삭제 기능 도입·디자인 전면 개편 ▲ 2019. 5. = 대화목록 광고 ‘톡보드’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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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Y
2019년 연간 매출 3조 898억, 4분기 영업이익 역대 가장 높은 794억 달성
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
카오가 수익 개선을 가속화하며
의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으로 전 분기
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성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2,216억 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장한 4,233억 원이다. 게임 콘텐츠 부문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9년
광고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
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 상승한 3조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광고 플
전체 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전 분
898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또
랫폼 고도화를 통해 3% 성장한 1,342억
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한 번 경신했다고 밝혔다.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전 분기
1,059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부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문은 서비스의 질적 향상 노력에 힘입어
8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 분기 대
4분기 연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673억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구
카카오T 대리의 연말 성수기 효과와
조 안착과 신규 사업의 수익 모델 확대가
카카오T블루를 활용한 택시 사업 확장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
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유료콘텐츠 매출은 픽코마 매출을 4분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페이의 결제 거래액 성장과 금융 상품 출
기부터 J-GAAP 회계 기준에서 K-IFRS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
시로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신규 사업
을 적용하게 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한 4,440억 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4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출은 톡보드의 성공적 안착과 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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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콘텐츠 부문 매출은 픽코마 매출의 회
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33억 원을 달성했다.
47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거래액 기준으로는 카카오페이
기록했다.
우선으로 선택하는 ‘카뱅 퍼스트’ 전략
지와 픽코마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
하며,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비 34%, 전년 동기 대비 1,750% 성장한
52% 성장한 거래액 1,247억 원을 달성했
794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9.2%로 집
이와 동시에 2020년에는 유료 콘텐츠
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 분기 대
계됐다. 2019년 연간 전체의 영업이익은
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픽코마의
비 29% 성장,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
전년 대비 183% 성장한 2,066억 원으로,
경우 2019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한 1,163억 원이다. 카카오M의 신규 매니
영업이익률은 6.7%이다.
대비 13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
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 앱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지먼트 회사 편입 효과 및 음반 유통 매
카카오는 톡보드를 통해 카카오 전
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 시장 내 만화
출 성장, 카카오IX의 프렌즈 IP를 활용한
체 광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플랫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
글로벌 및 온라인 매출 성장이 실적 호
2020년에는 톡보드와 카카오톡 채널(구.
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조를 이끌었다.
플러스친구),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
를 시작으로 올해는 대만, 태국, 중국까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9%
지는 완결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며
지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2020년을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증가한
톡비즈 매출의 성장세를 견고하게 높여
‘K-콘텐츠의 글로벌 전파 원년’으로 삼고
7,879억 원으로, 4분기에 반영된 연간 상
나갈 예정이다.
시장 확대를 지속한다.
여금, 뮤직 매출의 성장과 매니지먼트 사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를 기반으로
게임부문 또한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업 확대에 따른 아티스트 수익 배분 증
한 테크핀 분야의 모바일 혁신도 가속화
통해 하드코어 장르의 개발력을 내재화
가, 성수기를 맞아 유료 콘텐츠, 모빌리티
한다. 카카오페이 증권을 기반으로 투자
하며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게임 사
사업 부문의 프로모션 확대 등의 영향이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투자/자산관
업 전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
반영됐다. 2019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리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카카
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더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 8,832억 원을
오뱅크 역시 상품, 서비스마다 고객이 최
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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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조원태, 조현아 남매 경영권 다툼
조원태 회장 “급조된 토양에선 결실 없다” ...창립기념사 통해 결속다져 대한항공 51주년 창립기념사...3자 연합 우회 비판 3자 연합은 지분 추가 매입한 델타항공에 견제구
조
원태 한진그룹 회
원분들께 마음 다해 감
장이 대한항공 창
사드린다.”며 “특히 코로
립 51주년 기념사를 통
나19에 따른 어려움 속
해 국민과 주주, 고객 및
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전 현직 임직원들에게
의연하게 임무를 수행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
주시는 여러분께 그 어
러면서 조 회장은 KCGI,
떤 감사의 표현도 부족
반도건설, 조현아 전 부
하다고 생각한다.”고 강
사장 등 3자 주주연합을
조했다.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결
특히 조 회장은 임직
속을 다졌다.
원들과 함께 ‘씨앗’을 뿌
조원태 회장은 2일 사
리며 대한항공의 빛난
내 게시판에 올린 기념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사를 통해 “우리가 직접 대한항공의 미래를 위한
언급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은 “우리 임
새로운 씨앗을 뿌리며 나아가면 좋겠
업의 초석을 다진 창업주 회장님, 글로
직원 여러분들의 평범한 일상들이 대
다.”며 새로운 100년을 위한 힘찬 발걸
벌 항공사로의 성장을 이끈 선대 회장
한항공의 빛나는 미래를 위한 가장 소
음을 주문했다.
님, 함께 헌신했던 수많은 선배님들께
중하고 좋은 씨앗이라고 믿는다.”며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아낌없는
“국가의 부름에 자신의 안위조차 뒤
일조하기 위해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
성원을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고
로 하는 우한行 전세기에 자원해 탑승
사는 갖지 않았다.
객, 주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
한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 또한 무엇
린다.”고 말했다.
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씨앗”이라고
먼저 조 회장은 창립 후 51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대한항공이 영속할 수 있
임직원들에 대한 헌사도 잊지 않았
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오늘과 미
특히 조 회장은 3자 연합에 대한 직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 회장은 “기
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모든 임직
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급조된 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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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힘주어 말했다.
주총 전 ‘조원태 체제’ 명분 강화 나서 ‘기업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
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며 조 회장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
는...’이라는 표현을 통해 우회적으로
중심 경영체제의 명분을 강화하려는
회 독립성 강화와 지배구조 투명화를
비판했다.
포석으로 읽힌다.
위한 안건도 의결했다.
조 회장은 “우리 임직원들의 가치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한항공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
있고 소중한 씨앗은 마땅히 좋은 곳에
유휴자산인 송현동 부지와 비주력사
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
뿌려져야 한다.”며 “이런 저런 재료들
업인 왕산마리나 매각을 본격 추진한
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을 섞어 급조한 토양, 기업을 그저 돈
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6일
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사내이사인
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그런 자리에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
우기홍 사장이 위원직을 사임하고, 사
심겨진 씨앗은 결코 결실을 맺을 수
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
외이사인 김동재 이사를 신규 위원으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오랜 세월 비
는 안건을 의결했다.
로 선임 의결했다.
바람을 견뎌낸 성숙한 땅, 씨앗을 소중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종로구 송
이 밖에도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설
히 품어주고 충분히 뿌리내릴 수 있는
현동 소재 대한항공 소유 토지(3만
치를 권고하고 있는 거버넌스위원회
그런 자리가 우리의 일상과 헌신 그리
6642㎡) 및 건물(605㎡) 매각과 인천
설치를 의결했다.
고 희생을 심기에 합당하고 적합한 토
시 중구 을왕동 소재 왕산마리나 운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 및 주
양”이라고 말했다.
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을
주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바라
각각 추진한다. ㈜왕산레저개발은 지
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사전 검토하
는 결실을 맺기까지 과정이 항상 순탄
난 2016년 준공된 해양레저시설인 용
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치만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하루
유왕산마리나의 운영사로 대한항공이
하루 성실히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거버 넌스위원회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
에 담긴 가치 있는 미래를 보며 사랑
한진그룹은 지난해 2월 제시한 ‘비
회와 같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과 정성으로 가꾸어 나아가자”며 끝을
전2023’에서도 송현동 부지 연내 매각
김동재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맺었다.
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한항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결의한 안건
공은 올해 다시 송현동 부지 매각을
들은 재무구조 개선과 건전한 지배구
약속하며, KCGI 측이 공격하는 재무
조 정착을 위한 회사의 의지”라고 말
구조 문제점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했다.
6일 이사회…송현동 부지 등 매각키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 사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및 투명
그동안 KCGI 측은 줄곧 대한항공의
한편 한진칼 이사회에서도 한진그
부채비율 등을 지적하며 송현동 부지
룹 전반의 지배구조 개선안, 주주가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정기 주주
및 수익성 낮은 사업 매각을 요구해왔
치 제고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를 앞두고 조 회장 측과 조현아 전
다. 대한항공은 연내 매각 완료를 목
KCGI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진칼
대한항공 부사장 측 간 지분 확보 경
표로 주간사 선정 및 매각공고 등 관
측에 요청한 전자투표 도입 여부 등도
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산 매각을 통
련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목된다.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낸다.
March 2020
55
INSIDE
조현아 연합, 지분 추가 매입한 델타항공에 “현명한 판단 믿어” 압박 “기존 경영진 측에 의결권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 지난달 KCGI도 “한진칼 지분 취득 의도에 의구심” 공세
조
현아 전 대한항공
취득이 경영권에 영향을
부사장, KCGI, 반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
도건설로 구성된 ‘3자
라는 점을 이미 명확히
주주연합’이 최근 한진
한 바 있다”라며 “그 공
칼 지분을 추가 매입한
시를 신뢰하고 있다”라
델타항공에 대한 압박을
고 설명했다.
이어갔다.
이어 “주주연합의 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주제안으로 한진칼이 더
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욱 명백히 경영권 분쟁
델타항공의 지분율이 늘
으로 들어선 이상 델타
자, 한진그룹 현 경영진
항공으로서는 기존 경영
에 힘을 실어주지 말라
진의 주장과 같은 방향
고 에둘러 종용한 것이
으로 향후 의결권을 행
다. 주주연합은 ‘최근 델 타항공의 지분 매입과
사하거나 주식을 매입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지는 않았을 것이라 확
관련해 드리는 글’을 통해 “델타항공
상법상 델타항공이 이번에 늘린 지
신한다”라며 “그것이 지극히 상식적이
이 이미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상황에
분은 이달 예정된 한진칼 주총에서 의
고 유일하게 합법적인 판단”이라고 강
서 최근 한진칼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
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업계에선 델
조했다. 그러면서 “델타항공이 스스로
입한 점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알고
타항공이 주총 이후 경영권 분쟁 국면
의 이익과 평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있다”라고 언급했다.
에서 조원태 회장 측에 힘을 실어주기
한진그룹의 앞날을 위해 현명한 판단
위해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분석이
을 하리라 믿는다”라며 “이를 바탕으
나왔다.
로 향후 저희가 추천한 전문경영인들
델타항공은 지난달 20~21일 한진칼 의 지분 1%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 지 분을 11%까지 늘렸다.
이와 관련해 주주연합은 델타항공
과 함께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
이에 따라 현재까지 조원태 회장 측
이 경영권 분쟁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이 확보한 지분은 총 39.25%, 주주연
고 주장했다. 주주연합은 “델타항공
주주연합 측의 KCGI도 지난달 25일
합의 지분은 37.08%로 추산된다.
은 지난해 9월 금감원 공시 당시 ‘지분
“델타항공의 투자는 사업을 영위하지
56
March 2020
리라 확신한다”라고 압박했다.
않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고 통보했다.
상대로 이뤄져 지분 취득의
KCGI는 “주주연합은 지난
진정한 의도에 대한 시장의
달 13일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
전문경영인과 외부전문가들
다”라고 공세를 펼친 바 있
로 한진칼의 이사진을 구성
다.
하고 대주주 중심의 경영에
KCGI는 당시 “백기사 지
서 벗어나 이사회 중심의 경
분 확보를 위해 JV 수익 협
영으로 나아가며 주주들의
상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불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주주
리해진다면 이는 한진그룹
제안을 했다”라며 “이와 별
경영진의 중대한 배임행위에
도로 주주들의 편의와 권
해당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주주연합은 조원태 회장의 한
한편 3월 개최하는 한진칼 정기주
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하며, 지난
주총회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조원태
달 13일 주주제안을 통해 전문경영인
회장 진영이 33.45%, 3자 주주연합이
체제 도입 등을 요청했다.
익 증진을 위해 전자투표를 실시할 것 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KCGI의 공개토론 요청 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31.98%를 각각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
KCGI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주
한진그룹이 KCGI의 이번 제안에 응할
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한진칼 주
주제안과 전자투표 요청에 대해 주주,
의무가 없고, 토론에 나선다고 득이
주명부가 폐쇄된 가운데, 양측이 추가
임직원,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될 것이 없어 불발에 그칠 것이란 관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은 주총 이후 장
제시되고 있다”라며 “이에 논의의 장
측이 많다.
기전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 한진칼의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달 14일에도
진칼 주요 주주 중 델타항공 외에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석태수 한진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으로부터 한진
주주연합 측 반도건설은 지난달 한진
대표이사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공개 토
칼 지분 5.02%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
고 밝혔다.
론회를 제안 받았지만 수락하지 않았
시했다.
KCGI는 “한진그룹의 경영진으로부 터 한진그룹이 당면한 경영위기에 대
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강성부 대표 가 발기인으로 있는 전문가 모임이다.
KCGI, 조원태·석태수에 공개토론 제안
한 현 경영진의 입장을 듣고 주주연합
KCGI는 지난해 7월에도 조원태 회
한진칼 단독 최대주주 KCGI가 조원
의 주주제안에 대한 한진그룹의 수용
장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에게 “한진칼
태 한진그룹 회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한진그룹의
의 책임경영체제 마련을 위해 논의하
표이사에 공개 토론을 요구하고 나섰
현 위기상황에 대한 동료 주주, 임직
자”라며 회동을 요청한 바 있고, 당시
다. KCGI의 요청에 한진그룹 측은 “입
원, 고객들의 의견에 대한 논의의 장”
에도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다.
장이 없다”라고만 밝혔다.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그룹 경영
한편 한진칼은 25일께 열리는 주총
KCGI는 오는 25일 한진칼 정기 주
진은 가능한 일시를 오는 20일까지 답
전에 별도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과
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변해 주기를 바란다”며 “공개토론이
날짜 등을 결정한다. 이사회에서는 주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3자 연합’을
성사된다면 KCGI 측에서는 강성부 대
주연합의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구성한 상황이다.
표,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
채택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March 2020
57
INSIGHT 공정위, 네이버 이해진 총수 고발
친족 소유 계열사 신고 누락 2015년 사촌 회사 등 20개 계열사 고의 누락 2017·2018년 8개 계열사 누락 뒤 자진 신고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 모습
공
정거래위원회는 이해진(53) 네이
족 현황, 임원 현황, 주주 현황 등의 자
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동일
료 제출을 요청한다.
인·총수)를 지정자료 허위제출행위로 고발 및 경고하기로 결정했다. 이해진 GIO 는 지난 2 015년과 2017년,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등
사(㈜화음)를 지정자료에서 빠뜨렸다. 네이버가 직접 출자해 50% 지분을
공정거래법은 총수가 친족(배우자,
보유하고 있는 ㈜와이티엔플러스와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등과
네이버가 79%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해
합해 30% 이상 최다출자한 회사는 계
외계열사인 라인 코포레이션이 100%
열사로 규정한다.
지분을 쥐고 있는 라인프렌즈㈜도 지
의 지정을 위한 자료(지정자료)를 제
공정위에 따르면 이해인 GIO는 지
출하면서 일부 계열회사를 누락한 자
난 2015년 20개, 2017년과 2018년에
또 네이버가 100% 출자해 설립한
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는 8개 등 3년 간 지정자료에 28개의
비영리법인의 임원이 보유한 네어버문
계열사를 누락했다.
화재단, 커넥트 등 16개 회사도 지정자
공정위는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
정자료에 올리지 않았다.
정을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
지난 2015년에는 동일인이 100% 지
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라 각 기업
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유)지음)와
이뿐 아니라 2017년과 2018년에는
집단의 동일인에게 계열회사 현황, 친
사촌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회
㈜엠서클, ㈜뉴트리케어, ㈜시지바이
58
March 2020
료에 누락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
오, ㈜유와이즈원, ㈜이지메디컴, ㈜바
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한 현황을 빠짐
공정위 관계자는 “지정자료는 공시
이오에이지, ㈜바이오알파, ㈜디더블
없이 신고하라고 기재돼 있었다”고 전
대상기업집단 등 지정의 기초가 되는
유메디팜 등 네이버가 100% 출자해
했다.
부분으로서 정확한 지정자료가 담보
설립한 비영리법인의 임원이 간접 보
이와 함께 2017년과 2018년에는 비
돼야 신뢰도 높은 경제력집중억제시
유한 8개 회사도 제외하고 지정자료를
영리법인 임원이 보유한 회사를 파악
책 운용 및 효과적인 시장자율적 감시
제출했다.
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일부 임원이
가 가능하다”며 “지정 전 허위자료 제
간접 보유한 회사를 알리지 않아 계열
출행위도 법위반 정도에 따라 엄정히
회사 누락이 발생했다.
제재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한 사
공정위는 2015년 누락 건은 이해인 GIO가 네이버 계열사의 지정자료를 제출하기 앞서 표지 및 확인서에 개인
동일인은 해당 임원을 통하지 않고
인감을 날인하는 등 관련 사실을 알고
서는 누락회사를 파악하기 어려웠으
도 허위제출한 것으로 보고 고발하기
며, 일부 회사가 누락되었다는 사실을
로 결정했다.
파악한 뒤 자진 신고한 점을 감안해
검찰, ‘계열사 신고누락’ 이해진 수사
경고조치하기로 했다.
착수…고발인 조사
공정위 관계자는 “당시 지정자료 제
례로 지정자료 허위제출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을 요청하며 계열회사의 범위 등에
다만, 공정위는 지난 2016년에도 계
검찰이 공시대상기업집단 등의 지정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했고, 확인서에
열회사 누락이 있었으나 이해진 GIO
을 위한 자료(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도 본인(동일인)이 직접 또는 동일인관
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일부 계열사를 누락한 혐의로 고발된
련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기
이는 면책하기로 했다.
이해진(53)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March 2020
59
INSIGHT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한국 인터넷 산업의 선구자에게 듣다:네이버 창업과 성장의 경험’을 주제로 대담을 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19.06.18.
(GIO)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시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검찰고발에 네이버 ‘과도한 조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
또 네이버가 직접 출자해 50% 지
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지난
분을 보유하고 있는 ㈜와이티엔플러
공정위는 매년 동일인(총수)을 중심
달 24일 오전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
스, 해외계열사인 라인 코포레이션이
으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회사 자산
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
100% 지분을 쥐고 있는 라인프렌즈㈜
을 모두 합쳐 5조원이 넘으면 공시대
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6일 이 GIO
와 네이버가 100% 출자해 설립한 비
상 기업집단으로, 자산 10조원 이상
가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8년 지
영리법인의 임원이 보유한 네어버문화
그룹은 상호순환출자제한기업집단으
정자료에 28개 계열사를 누락했다며
재단 등 16개 회사도 지정자료에 누락
로 분류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됐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치’ 항변...업계서도 형평성 지적
공정위는 이 GIO가 자료 제출 확인
공정위는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
이 밖에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서 등에 개인인감을 날인했고, 누락된
정을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
㈜엠서클 등 네이버가 100% 출자해
회사가 계열사인지 판단하는 데 어려
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라 각 기업
설립한 비영리법인의 임원이 간접 보
움이 없었다며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집단의 동일인에게 계열사 현황, 친족
유한 8개 회사도 지정자료에서 제외된
했다. 이 GIO가 네이버 총수로 지정되
현황, 임원 현황, 주주 현황 등의 자료
것으로 봤다.
는 걸 일부러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
제출을 요청한다.
이에 공정위는 이 GIO가 네이버 계
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당시
공정위는 이 GIO가 지난 2015년
열사의 지정자료를 제출하기 앞서 표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 않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유)
지 및 확인서에 개인인감을 날인하는
았다가 2년 뒤인 2017년 처음으로 포
지음)와 사촌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등 관련 사실을 알고도 허위제출한 것
함됐다.
있는 회사(㈜화음)를 지정자료에 포함
으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60
March 2020
이에 대해 네이버는 예비 조사 단계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해 6월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심포지 엄에서 대담자로 참석했다. 2019.06.18. (사진=네이버 제공)
에서 이뤄진 실무자 차원의 단순 실수
계에서 자산 규모가 작은 회사를 일부
리 네이버는 기업집단 지정 전 약식으
임에도 공정위가 검찰 고발이라는 초
누락한 것에 대해 경고가 아닌 고발
로 자료 제출이 이뤄지는 예비조사단
강수를 둔 것에 가혹하다는 입장이다.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계에서 이뤄진 착오인데도 네이버가
신고를 누락한 것은 잘못이지만 실무
전했다.
더 강경한 공정위 처벌을 받은 것도
자 차원의 실수를 놓고 최고경영자까
실제 네이버와 유사한 인터넷 기업
지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
인 카카오의 경우와 비교해도 고개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기존 재벌그룹
가 아니냐는 호소다.
가 조금 갸웃거려진다. 앞서 카카오는
과 달리 지배구조 투명성을 위해 남다
속을 들여다보면 네이버 측도 할
2016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당시
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주장하고 있
말은 있다. 우선 신고에서 빠진 회사
엔 5조원 이상)으로 지정돼 계열사 현
다. 이해진 GIO가 네이버에 보유한 지
20곳의 자산 3100억 원을 포함하더라
황을 공정위에 제출해야 했는데, 엔플
분은 3%에 불과하며 이 GIO 외 친인
도 전체 자산이 4조원도 안 돼 2015년
루토·플러스투퍼센트·골프와친구·모
척은 네이버 지분을 아무도 가지고 있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가능
두다·디엠티씨 등 5곳을 누락해 신고
지 않는 등 지배구조를 상대적으로 엄
성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 GIO가 굳
했다. 이에 공정위는 2018년 ‘검찰 고
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편이다.
이 계열사를 속여서 신고할 이유가 없
발’이 아닌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기업집단 계열사 신고 의무 제도의
었다는 것이다.
이후에 검찰이 계열사 5곳을 신고 누
취지 ‘위장 계열사’를 통한 부당 내부
락한 카카오를 기소했지만 1심, 2심에
거래로 총수일가의 부를 축적하거나
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비자금 조성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나온 다.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네이버는 공정위가 기업집단 지정
또한 카카오가 정식 기업집단 지정
전 약식으로 자료 제출이 이뤄지는 단
자료 제출 단계에서 누락한 경우와 달
납득이 쉽게 되지는 않는다.
네이버의 오너 가(家) 상황과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진다.
March 2020
61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20년 2월 28일 종가 기준
62
March 2020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8 M 삼성전자 회장
165,417.5
51
이준호 56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3,535.6
2
이재용 52 M 삼성전자 부회장
69,679.3
52
구연경 42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3,395.4
3
서경배 57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8,562.7
53
최재원 57 M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3,246.8
4
정몽구 82 M 현대차그룹 회장
34,197.0
54
양용진 67 M 코미팜 회장
3,208.1
5
서정진 64 M 셀트리온 회장
32,046.4
55
정몽진 60 M KCC 대표이사 회장
3,202.7
6
홍라희 75 F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9,351.3
56
구본학 51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3,198.0
7
최태원 60 M SK 회장
24,936.3
57
이재웅 52 M 쏘카 대표
3,188.9
8
김범수 54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21,524.9
58
김남호 45 M DB손해보험 부사장
3,098.6
9
정의선 50 M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20,291.1
59
성규동 63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087.0
10
방준혁 52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18,394.2
60
정현호 58 M 메디톡스 대표이사
3,067.6
11
구광모 42 M LG그룹 회장
17,470.3
61
김가람 42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3,041.4
12
김택진 53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7,055.7
62
조현범 48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3,010.4
13
이부진 50 F 호텔신라 사장
16,058.0
63
김석수 66 M 동서식품 회장
3,010.0
14
이서현 47 F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16,058.0
64
최창원 56 M SK케미칼 부회장
2,885.0
15
허재명 49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11,392.1
65
이호진 58 M 전 태광그룹 회장
2,857.4
16
이재현 60 M CJ그룹 회장
11,380.4
66
이장한 68 M 종근당그룹 회장
2,775.7
17
정몽준 69 M 아산재단 이사장
11,367.1
67
담철곤 65 M 오리온그룹 회장
2,751.5
18
정용진 52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0,897.2
68
김상헌 71 M 동서 고문
2,743.9
19
조정호 62 M 메리츠증권 회장
10,088.1
69
김덕용 63 M KMW 대표이사
2,711.0
20
이명희 77 F 신세계그룹 회장
9,568.4
70
윤석민 56 M 태영건설 부회장
2,691.0
21
최기원 56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9,254.4
71
조석래 85 M 효성그룹 명예회장
2,685.1
22
구본준 69 M LG 부회장
8,989.3
72
김준기 76 M 전 DB그룹 회장
2,656.3
23
김대일 40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8,346.9
73
이해진 53 M 네이버 GIO
2,472.4
24
김남구 57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7,078.6
74
정성이 58 F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2,431.4
25
임성기 80 M 한미약품 회장
6,719.5
75
형인우 48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2,427.0
26
김창수 59 M F&F 대표이사
6,556.1
76
조현식 50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2,405.7
27
신동빈 65 M 롯데그룹 회장
6,499.8
77
이상율 59 M 천보 대표이사
2,381.6
28
조현준 52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5,450.3
78
박관호 48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373.0
29
구본식 62 M 희성그룹 부회장
5,216.8
79
남승우 68 M 풀무원 이사회 의장
2,369.2
30
정용지 50 M 케어젠 대표이사
5,172.7
80
한현옥 60 F 클리오 대표이사
2,363.9
31
이학수 74 M 전 삼성물산 고문
5,116.6
81
조창걸 81 M 한샘 명예회장
2,326.5
32
함영준 61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4,947.3
82
강정석 56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2,296.2
33
장형진 74 M 영풍 회장
4,915.3
83
정기선 38 M 현대중공업 부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2,248.7
34
김영식 68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895.8
84
정몽규 58 M HDC그룹 회장
2,214.8
35
홍석현 71 M 전 중앙일보 회장
4,666.0
85
정몽익 58 M KCC 사장
2,209.0
36
신동국 70 M 한양정밀회장
4,623.0
86
김인주 62 M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202.5
37
정지완 64 M 솔브레인 대표이사
4,608.8
87
김성권 66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2,182.4
38
조양래 83 M 한국타이어 회장
4,480.7
88
장세준 46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077.5
39
이화경 64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4,435.5
89
김기병 82 M 롯데관광개발 회장
2,065.8
40
정몽윤 65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4,424.8
90
허용수 52 M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017.0
41
이윤재 72 M 지누스 대표이사
4,352.0
91
정교선 46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2,011.2
42
이채윤 70 M 리노공업 대표이사
4,269.2
92
김호연 65 M
1,969.2
43
정유경 48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4,267.7
93
김종희 44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1,925.0
44
홍석조 67 M BGF리테일 회장
4,259.2
94
김원우 27 M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1,920.3
45
조현상 49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4,077.0
95
이성엽 50 M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843.7
46
정지선 48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3,905.8
96
신격호 作故 M 롯데그룹 전 명예회장
1,831.6
47
허창수 72 M GS그룹 명예회장
3,875.4
97
민선식 61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1,823.2
48
진양곤 54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3,806.5
98
박철완 42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1,806.8
49
김승연 68 M 한화그룹 회장
3,795.1
99
김정완 63 M 매일유업 회장
1,804.6
50
구본능 71 M 희성그룹 회장
3,547.1
100 허진수 67 M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1,799.9
전 빙그레그룹 회장
March 2020
6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김용민 44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773.2
151 이수만 68 M SM엔터테인먼트 회장
1,249.6
102 최창규 70 M 영풍정밀 부회장
1,741.6
152 현정은 65 F 현대그룹 회장
1,243.2
103 천종윤 63 M 씨젠 대표이사
1,735.4
153 구철모 58 M JTC대표이사
1,242.2
104 김상헌 57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718.4
154 성영철 64 M 제넥신 대표이사
1,241.9
105 이민주 72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718.2
155 최정일 41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239.2
106 김홍국 63 M 하림 회장
1,690.5
156 박순재 66 M 알테오젠 대표
1,226.1
107 장철진 82 M 영풍산업 회장
1,676.7
157 허일섭 66 M 녹십자 회장
1,225.9
108 최윤범 45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664.3
158 이병구 74 M 네패스 대표이사
1,225.8
109 김대영 49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656.2
159 허남각 82 M 삼양통상 회장
1,221.4
110 정현식 60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1,605.2
160 오영주 61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1,221.0
111 정상수 62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582.2
161 윤성태 56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214.4
112 구본상 50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581.9
162 최창영 76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210.7
113 김용우 59 M 더존비즈온 이사
1,548.0
163 박찬구 72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209.5
114 박정원 58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538.1
164 정몽열 56 M KCC건설 사장
1,204.1
115 엄평용 63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512.6
165 이준호 74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196.8
116 신동원 62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506.7
166 임병철 61 M 한불화장품 회장
1,193.4
117 서민정 29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505.9
167 서용수 40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191.6
118 조동혁 70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502.8
168 조대웅 52 M 셀리버리 대표이사
1,191.2
119 권기범 53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498.8
169 박진영 48 M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1,183.1
120 곽동신 46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496.6
170 허준홍 45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182.7
121 강호찬 49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495.7
171 최창근 73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164.5
122 홍라영 60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477.9
172 허태수 63 M GS그룹 회장
1,159.6
123 기중현 62 M 연우 대표이사
1,473.5
173 박종훈 95 M 약사
1,154.7
124 조희원 53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1,458.9
174 오세영 57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141.1
125 이정훈 67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457.6
175 김주원 47 F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1,139.2
126 강병중 81 M 넥센 회장
1,453.0
176 김철웅 53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1,136.3
127 김근수 72 M 후성그룹 회장
1,451.6
177 구자경 95 M LG그룹 명예회장
1,113.0
128 전선규 62 M 코미코 대표이사
1,424.8
178 김정돈 66 M 미원상사 회장
1,107.8
129 최정운 67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416.0
179 김용주 64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104.5
130 홍원식 70 M 남양유업 회장
1,408.4
180 서태선 69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101.0
131 양주환 68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407.2
181 최평규 68 M S&T그룹 회장
1,097.2
132 윤상현 46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1,406.4
182 김원일 45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087.0
133 홍석준 66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392.2
183 김선영 65 M 바이로메드 이사
1,069.3
134 허명수 65 M GS건설 상임고문
1,388.3
184 정상영 84 M KCC그룹 명예회장
1,068.1
135 임창완 58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1,386.7
185 정몽원 65 M 한라건설 회장
1,066.6
136 구본진 46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1,386.4
186 고석태 66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058.1
137 이웅열 64 M 전 코오롱그룹 회장
1,382.5
187 이재환 53 M 톱텍 대표이사
1,053.2
138 한승수 73 M 제일약품 회장
1,377.7
188 이태성 42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1,034.6
139 김병관 47 M 웹젠 대표이사
1,368.1
189 박지원 55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022.7
140 장세환 40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358.2
190 이충곤 76 M 에스엘 회장
1,022.7
141 김익래 70 M 다우기술 회장
1,334.4
1,020.1
142 신춘호 88 M 농심그룹 회장
1,334.1
191 양현석 50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92 강태룡 74 M (주)센트랄 대표이사
143 윤동한 73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1,333.9
193 조봉일 48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1,001.7
144 신영자 78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329.0
194 현석호 47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1,000.3
145 박준경 42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294.6
195 김영재 61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996.7
146 이경환 60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283.8
196 김훈택 54 M 티움바이오 대표
996.0
147 박문덕 70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75.8
197 김훈택 54 M 티움바이오 대표이사
996.0
148 김기록 52 M 코리아센터 대표
1,274.3
198 조원태 44 M 한진그룹 회장
990.6
149 안철수 58 M 전 국민의당 대표
1,265.0
199 조현아 46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989.5
150 윤희종 73 M 위닉스 대표이사
1,257.6
200 조현민 37 F 전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987.7
64
March 2020
1,017.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이복영 73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982.6
251 임성진 46 M 코리아센터 부사장
778.5
202 박상일 62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976.2
252 류 진 62 M 풍산그룹 회장
778.2
203 정창수 84 M 부광약품 부회장
965.3
253 지희환 46 M 펄어비스 등기임원
772.6
204 이화영 69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960.8
254 노시철 66 M 인터로조 대표
772.0
205 나혁휘 56 M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
959.3
255 박진원 52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769.5
206 최규옥 60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956.7
256 구연수 24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767.5
207 조희경 54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952.8
257 황철주 61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764.1
208 허연수 59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943.6
258 최내현 50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762.5
209 최성환 39 M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941.4
259 허동수 77 M GS 등기이사
761.1
210 이종도 57 M 테스나 대표이사
937.4
260 이민규 34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758.9
211 이경하 57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927.3
261 이민호 40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758.9
212 이환철 44 M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927.2
262 이주성 42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754.4
213 성기학 73 M 영원무역 회장
921.4
263 서영우 48 M 대양전기공업 대표
752.6
214 임혜옥 62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919.2
264 이욱진 51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741.8
215 허광수 74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904.4
265 정 신 60 M 올리패스 대표이사
738.3
216 김동관 37 M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896.6
266 장진혁 46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34.0
217 김병태 83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895.8
267 장진이 43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34.0
218 Alex S Kim 52 M 에이치엘비 임원
892.4
268 임상민 40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731.1
219 김진용 64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891.8
269 이상호 74 M 서호전기 회장
728.3
220 박용만 65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886.2
270 이우현 52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723.2
221 신동윤 62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886.1
271 김동녕 75 M 한세실업 회장
717.2
222 김병규 64 M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878.0
272 강덕영 73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716.9
223 김선혜 49 F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877.4
273 차기철 62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715.8
224 구미정 65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869.4
274 임종윤 48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715.6
225 김정민 58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865.3
275 박용성 80 M 두산중공업 회장
712.4
226 이승훈 47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63.0
276 안성호 52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710.3
227 최재호 59 M 무학 대표이사
861.5
277 박용현 77 M 두산건설 회장
707.9
228 허경수 63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859.2
278 나성균 49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04.7
229 정광호 65 M 야스 대표이사
859.0
279 구형모 33 M 구본준 LG 부회장 장남
703.3
230 정도언 72 M 일양약품 회장
858.6
280 박헌서 82 M 한국정보통신 회장
702.3
231 임창욱 71 M 대상그룹 명예회장
857.5
281 이용한 66 M 아이피에스 회장
699.8
232 조동훈 40 M 하나제약 대표
852.1
282 임주현 45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695.5
233 원국희 87 M 신영증권 회장
851.4
283 권병세 73 M 유틸렉스 대표
695.0
234 구본엽 48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839.9
284 허희수 41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693.6
235 이석중 51 M 라온피플 대표이사
836.2
285 장세홍 54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688.2
236 이유정 49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834.6
286 서자원 58 F 천보 대표이사
686.5
237 김문희 92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834.1
287 이원준 42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682.0
238 단재완 73 M 한국제지 회장
833.1
288 김상훈 52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678.5
239 허정수 70 M GS네오텍 회장
831.1
289 허진수 43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678.1
240 유준원 46 M 텍셀네트컴 대표
828.9
290 김정근 60 M 오스코텍 대표이사
676.1
241 허승조 70 M GS리테일 부회장
828.1
674.7
242 박영옥 59 M 스마트인컴 대표
828.1
291 전동규 50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292 김양평 72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243 함창호 82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815.4
293 이준혁 53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673.9
244 주숭일 71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812.9
294 허서홍 43 M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672.2
245 김석환 46 M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811.1
295 김영봉 67 M 모토닉 회장
671.2
246 정성민 60 M 덴티움 대표이사
804.4
296 김혜선 67 F F&F 대주주(주부)
667.2
247 김동연 82 M 부광약품 회장
792.1
297 허세홍 51 M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661.9
248 김원우 27 M 아이티엠반도체 대주주
788.7
298 구본욱 43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658.9
249 구자열 67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783.2
299 이정규 52 M 브릿지바이오테라퓨릭스 대표이사
657.8
250 구본걸 63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781.4
300 권혁운 70 M 동서산업 회장
656.5
674.0
March 2020
6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배용준 48 M 영화배우
654.8
351 담서원 31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567.7
302 김익환 44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653.0
352 함영림 63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566.5
303 이병욱 58 M 팜스빌 대표
651.7
353 함영혜 59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566.5
304 오종택 60 M 인선이엔티 회장
644.7
354 장순상 76 M 비츠로그룹 회장
564.7
305 김영문 36 M 푸드나무 대표
644.3
355 정인용 48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564.4
306 김은선 62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644.0
356 김정민 37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563.4
307 이인옥 49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43.2
357 한혜연 73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563.4
308 조문수 62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641.9
358 정수홍 65 M 에스앤에스텍 최대주주
561.8
309 김형육 75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640.4
359 장인순 92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561.4
310 구자신 79 M 쿠쿠전자 전 회장
638.4
360 허정석 51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559.1
311 김인순 85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638.0
361 박태원 51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558.6
312 오수진 51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634.9
362 이길환 79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558.6
313 이순형 71 M 세아홀딩스 회장
633.4
363 원종석 59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57.0
314 허인영 48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632.3
364 이수진 51 F 압타바이오 최대주주
550.8
315 윤대인 70 M 삼천당제약
631.8
365 박혜원 57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50.6
316 박지영 45 F 컴투스 대표이사
630.9
366 김영훈 68 M 대성그룹 회장
548.7
317 김흥준 53 M 경인양행 사장
630.5
367 이동기 48 M 올릭스 대표
547.0
318 이현아 54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628.2
368 손동창 72 M 퍼시스 회장
543.4
319 황부연 66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619.3
369 이승용 52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43.0
320 김영일 68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617.5
370 허영인 71 M SPC그룹 회장
538.4
321 박석원 49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17.2
371 임진범 30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537.6
322 임종훈 43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615.7
372 정상길 78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536.9
323 안성환 59 M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611.3
373 김성진 66 M 메드팩토 대표이사
536.6
324 최정호 49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611.2
374 도용환 63 M 디피씨 사장
529.0
325 이명근 76 M 성우하이텍 회장
611.1
375 김혜경 72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28.0
326 구자용 65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607.9
376 권상준 62 M 티에스이 대표이사
527.8
327 권석형 65 M 노바렉스 최대주주
605.7
377 김세연 48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527.8
328 정몽근 78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603.9
378 이도영 52 M 실리콘화일 이사
526.5
329 장세주 67 M 동국제강그룹 회장
603.7
379 이한용 59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526.0
330 최은영 58 F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602.8
380 김 담 55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525.8
331 박설웅 57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601.8
381 류광지 54 M 금양 대표이사
525.4
332 승현창 43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600.1
382 정기호 60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524.0
333 안재일 58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599.8
383 최신원 68 M SK네트웍스 회장
520.7
334 허철홍 41 M GS칼텍스 상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598.0
384 이주영 53 M 에스제이그룹 대표
520.4
335 김영찬 74 M 골프존 대표
597.1
385 홍수정 57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519.8
336 노시청 69 M 필룩스 대표이사
596.8
386 강대성 51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516.7
337 홍영철 72 M 고려제강 회장
594.5
387 황창연 66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16.2
338 박진수 80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91.3
388 채형석 60 M 애경그룹 부회장
514.2
339 배해동 62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589.1
389 김성수 56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513.6
340 문광영 55 M 셀트리온 임원
587.6
390 김수경 71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512.9
341 김은정 42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586.9
511.7
342 민동욱 50 M 엠씨넥스 대표
586.8
391 박희원 71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392 이동채 61 M 에코프로 대표이사
343 박기석 72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86.0
393 최영근 33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511.0
344 최진우 59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583.9
394 석창규 58 M 웹케시 대표
510.6
345 구자훈 73 M LIG손해보험 회장
581.0
395 성상엽 48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510.4
346 장중호 47 M 일간스포츠 사장(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 장남)
578.8
396 오순택 74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10.1
347 문은상 55 M 신라젠 대표이사
578.3
397 유용환 46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509.7
348 구자균 63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574.2
398 차광렬 68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08.8
349 이양구 58 M 동성제약 대표이사
570.9
399 이근용 52 M 리메드 대표이사
505.3
350 정재송 62 M AST젯텍 대표이사
570.5
400 양태회 56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504.8
66
March 2020
511.4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남광희 61 M KH바텍 대표이사
502.7
451 임세령 43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437.6
402 문덕영 61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500.2
452 조병호 74 M 동양기전 회장
437.6
403 최양하 71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99.0
453 김만수 90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436.1
404 김명준 79 M 우리산업 대표이사
498.9
454 박연차 75 M 태광실업 회장
435.7
405 노희열 63 M 오로라월드 회장
498.1
455 송병준 44 M 게임빌 대표이사
434.0
406 김기린 54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97.2
456 임진희 57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433.6
407 조종암 55 M 엑셈 대표이사
495.5
457 이상원 66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433.2
408 김종구 71 M 파트론 대표이사
495.2
458 윤윤수 74 M 휠라코리아 회장
433.1
409 조시영 76 M 서원 회장
495.0
459 줘중비아오 49 M 컬러레이 대표이사
432.8
410 김록희 74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93.8
460 김찬경 61 F 김덕용 KMW대표 부인
432.4
411 허기호 54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493.1
461 성장현 59 M 다나와 대표이사
431.1
412 한영재 65 M 노루홀딩스 회장
485.1
462 홍정환 35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430.2
413 이완진 69 M 대한뉴팜 회장
484.7
463 박종철 53 M 디아이티 대표이사
430.1
414 권오수 60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480.6
464 윤종국 66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429.8
415 송호근 68 M 와이지-원 대표이사
478.9
465 구자영 81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426.8
416 곽영필 82 M 도화 최대주주
476.6
466 원종규 61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26.5
417 김용직 64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474.4
467 김병규 64 M 아모텍 대표이사
424.8
418 조정일 58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470.7
468 구자준 70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24.2
419 양기혁 51 M 메디톡스 임원
470.6
469 문주현 62 M 한국자산신탁 대표
424.0
420 이화일 78 M 조선내화 회장
470.5
470 설윤호 45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22.8
421 김재철 85 M 동원그룹 회장
470.5
471 이좌영 65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422.5
422 구자은 56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470.1
472 김진수 56 M 툴젠 대표이사
420.3
423 김선정 50 M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469.0
473 이진희 49 M 자이글 대표이사
419.9
424 이광식 73 M 환인제약 회장
464.3
474 김현수 56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417.8
425 양규모 77 M KPX그룹 회장
463.6
475 천경준 73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417.5
426 이종훈 64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62.7
476 정종태 57 M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417.5
427 구본호 45 M 범한판토스 대주주
460.5
477 이종각 88 M 대한제분 회장
416.9
428 이윤우 76 M 대한약품공업 대표
460.1
478 장세욱 58 M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416.5
429 유양석 61 M 한일이화 부회장
459.8
479 유헌영 60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414.1
430 김정석 61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59.6
480 현승훈 78 M 화승 회장
412.4
431 이택선 71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458.8
481 박인원 47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11.5
432 김준구 39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455.7
482 박형원 50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11.5
433 이권수 57 M 이종기 전 중앙일보 회장 아들
454.6
483 정대택 51 M 피앤이솔루션 대표
410.8
434 구자홍 74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454.1
484 최병민 68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410.7
435 김 철 65 M 피앤텔 대표이사
453.4
485 정재정 57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408.0
436 박서원 41 M 두산 전무(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452.5
486 김승범 33 M 김창수 F&F 대표 장남
407.8
437 최승환 65 M 프로텍 대표이사
452.1
487 허석홍 19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407.3
438 김기환 63 M 부광약품 대주주
451.8
488 강영중 71 M 대교그룹 회장
407.0
439 윤인중 58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51.1
489 정익규 73 M 센트랄모텍 대주주
407.0
440 황순태 81 M 지투알 대주주
449.3
490 홍석표 41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404.9
441 노 광 63 M 선바이오 대표이사
448.2
404.3
442 김철호 57 M 엘디티 대표이사
446.0
491 차원태 39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92 조용준 54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443 박용하 72 M 와이엔텍 이사
445.6
493 홍승연 36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402.8
444 김승한 64 M 한창그룹 부회장
445.5
494 윤하림 46 F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402.0
445 김영대 78 M 대성 회장
445.2
495 김영민 75 M 서울도시가스 회장
401.0
446 홍정국 38 M
444.9
496 오유인 70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399.2
447 김종섭 73 M 삼악악기 회장
443.3
497 구혜원 61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398.7
448 권재범 46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443.2
498 김영목 64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398.4
449 김준홍 41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439.6
499 단우영 41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397.2
450 김재영 52 M 제테마 대표
438.2
500 김상면 74 M 자화전자 대표
397.0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March 2020
403.3
6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51 우석형 65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552 박천석 60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354.5
553 지현욱 42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554 홍승서 63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53.7 353.1
71 M 오이솔루션 최대주주 558 박정병 57 M 디알젬 대표이사
352.6
559 이수민 28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560 이수린 22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48.5
561 강창율 66 M 셀리드 대표이사 562 백승호 64 M 대원제약 회장
347.8
563 전영우 90 M 대원 회장 564 김영환 86 M 태경산업 회장
346.7
565 장송선 64 M 바이오솔루션 기술고문 566 권혁홍 79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346.2
567 원종익 65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68 장홍선 80 M 근화제약 회장
345.7
569 김재윤 50 M 서원인텍 대표이사 570 최화봉 89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344.0
571 김점용 90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572 구자엽 70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342.8
573 원 영 63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574 권택환 45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341.3
575 허정미 38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576 이승찬 44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340.1
577 권영렬 74 M 화천기계공업 회장 578 김동욱 31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339.1
579 이상근 60 M 유비쿼스 사장 580 박진선 70 M 샘표식품 대표이사
337.3
581 손주은 59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582 김 준 57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37.1
583 안정숙 70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584 구자겸 61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36.7
585 유중근 76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86 담경선 35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35.8
587 이선호 30 M CJ제일제당 부장(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588 김수아 25 F 김광수 NICE회장 딸
333.3
589 이정웅 40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590 양주철 61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32.5
591 이재원 52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92 구관영 73 M 에이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331.7
593 장원영 45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594 손기영 59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330.7
595 장세욱 53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596 전성욱 63 M 와이엠티 최대주주
329.1
597 유경선 65 M 유진그룹 회장 598 정도현 51 M 라파스 대표
328.6
599 김정식 91 M 대덕GDS 회장 600 이슬지 26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327.0
501 백승열 61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395.0
502 홍성한 63 M 비씨월드제약 대표
394.9
503 허 준 49 M 삼아제약 대표이사
394.2
504 문용식 61 M 나우콤 대표이사
393.7
505 단우준 39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393.4
506 곽노권 82 M 한미반도체 회장
391.6
555 김영달 52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56 이병무 79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07 유상덕 61 M 삼탄 회장
391.1
557
508 윤지원 35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387.1
509 양홍석 39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387.0
510 김성욱 52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386.7
511 이기형 57 M 인터파크 회장
386.3
512 조예림 41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386.2
513 강대환 63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386.1
514 정영배 59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385.8
515 지용석 56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385.7
516 박상환 63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384.9
517 이지현 46 F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384.9
518 허용석 62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83.4
519 이경호 51 M 아나패스 대표
382.1
520 조의환 79 M 삼진제약 회장
381.6
521 김태영 27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379.1
522 김영진 64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377.7
523 함윤식 29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377.2
524 황호찬 62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376.9
525 김진철 68 M 디오 대표이사
376.8
526 김장연 63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376.0
527 최은아 47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528 박재원 35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374.9
529 염태순 67 M 신성통상 회장 530 손인국 71 M 이구산업 대표이사
372.5
531 김소연 49 F 피씨엘 대표 532 조혜림 41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370.8
533 김숙자 81 F 한국화장품 부회장 534 정석호 34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370.3
535 임충헌 79 M 한국화장품 회장 536 장세명 52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70.0
537 이기남 72 M 삼지전자 회장 538 이창원 84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366.9
539 정문주 36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540 조좌진 58 M 동양피엔에프 대표
365.7
541 고상걸 38 M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542 양희춘 60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63.5
543 김세권 66 M 스타플렉스 대표 544 김승연 38 M 씨에스윈드 대주주
360.9
545 위재곤 71 M 아바코 회장 546 유재순 63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359.7
547 박용태 70 M 녹십자 부회장 548 김도헌 58 M 뉴트리 대표이사
357.1
549 이기섭 70 M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 550 이용한 56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355.1
68
March 2020
374.0 371.1 370.7 370.1 367.4 366.7 364.7 361.0 359.8 358.1 356.0 354.7
박찬
354.4 353.5 353.0 348.7 348.5 346.9 346.4 346.2 345.0 342.8 342.2 341.1 340.0 338.5 337.2 336.9 336.3 334.0 333.1 332.4 331.3 329.7 329.0 327.3 326.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정기로 57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326.3
651 문휴건 58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04.0
602 유정한 47 M 파세코 대표이사
324.3
652 박선순 59 M 다원시스 대표
303.9
603 한응수 69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323.4
653 김종숙 60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303.2
604 서홍민 55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23.0
654 윤성준 59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302.8
605 구훤미 73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322.3
655 김진욱 51 M 김창수 F&F 대표 조카
302.6
606 윤 영 56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322.2
656 이용진 35 M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301.5
607 김수유 67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321.6
657 이태영 61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01.5
608 오흥식 58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321.4
658 송문진 50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300.5
609 방인복 53 M 톱텍 전무
321.0
659 송미진 54 F 노브메타파마 대주주
300.5
610 오춘택 60 M 노바텍 대표이사
320.1
660 박진호 46 M 호전실업 대표이사
299.1
611 주진우 71 M 사조산업 회장
320.0
661 서송숙 73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297.8
612 김창헌 40 M 씨에스윈드 대주주
320.0
662 김진하 54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297.7
613 이주원 33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319.4
663 채동석 56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297.6
614 홍재성 66 M JS코퍼레이션 대표
318.8
664 정찬복 64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97.5
615 이재정 56 M 메카로 대표이사
318.4
665 이상희 51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296.7
616 신이현 65 M 샤인 대표이사
318.4
666 최성학 60 M 툴젠 대주주
296.5
617 박홍진 52 M 엘티에스 대표이사
317.6
667 박채규 59 M 디티앤티 대표
296.0
618 David C. 정 61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317.2
668 최재원 48 M 크린앤사이언스 이사
295.9
619 허정섭 81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17.2
669 문영훈 87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295.0
620 정 준 57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316.8
670 강성희 65 M 오텍 대표이사 CEO
294.0
621 김재경 73 M 인탑스 대표이사
316.7
671 오치훈 46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293.9
622 구본천 56 M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구자두 회장 장남)
316.5
672 이상철 47 M 레이 대표이사
293.6
623 나우주 56 M 엘엠에스 대표이사
315.8
673 하상헌 60 M 하이즈항공 대표
293.4
624 김후식 56 M 뷰웍스 대표이사
315.3
674 이용호 67 M 연이정보통신 사장
293.1
625 최창호 70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315.2
675 박상우 51 M 에이티젠 대표이사
291.8
626 신현호 63 M 디앤씨미디어 대표
314.6
676 박상훈 54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291.5
627 조남호 69 M 한진중공업 회장
314.4
677 이윤용 56 M 와이엠씨 대표이사
291.0
628 이현지 25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313.9
678 김성훈 52 M 백광산업 이사
290.9
629 구본순 61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313.9
679 정진섭 57 M 이노와이어리스 부사장
290.8
630 승은호 78 M 코린도그룹 회장
313.9
680 김정우 49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290.8
631 문혜영 52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313.9
681 김도형 40 M 노터스 대표이사
290.7
632 이주환 23 M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312.9
682 강동헌 63 M 코메론 대표이사
288.5
633 강종봉 61 M 쎄노텍 대표이사
312.4
683 허진규 80 M 일진그룹 회장
287.6
634 어준선 83 M 안국약품 회장
312.2
684 신연균 67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287.6
635 정숙인 58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312.0
685 윤경립 63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287.4
636 박종규 85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311.7
686 김용수 60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286.9
637 김현준 28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310.4
687 이종호 79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286.1
638 최동호 55 M MH에탄올 대표이사
310.0
688 노영백 71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284.7
639 한명희 72 F 권혁세 유틸렉스 대표 부인
309.5
689 김영철 49 M 코리아센타 임원
284.3
640 차근식 66 M 아이센스 대표
309.5
690 오길봉 58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84.0
641 이승호 63 M 아이씨디 대표이사
309.4
691 전지혜 49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82.9
642 서재희 84 M 방림 명예회장
308.9
692 박의숙 74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282.8
643 이환근 69 M 대륭종합건설 회장
308.6
693 장세희 52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282.6
644 유재소 70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308.5
694 허은철 48 M
282.2
645 최봉진 55 M 디바이스이엔지 대표이사
307.0
695 정기련 66 M 보락 사장
282.1
646 임지윤 41 M 옵트론텍 사장
306.5
696 이동욱 72 M 무림페이퍼 회장
281.8
647 정인성 54 M 노터스 대표이사
306.1
697 엄준형 59 M 영화테크 대표이사
281.1
648 최 원 57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306.0
698 김진희 60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여동생
281.1
649 김영호 76 M 일신방직 회장
305.3
699 허용준 46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281.0
650 구연제 30 F 구본준 LG 부회장 차녀
304.0
700 유일한 49 M 파세코 이사
280.4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March 2020
6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이연석 47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80.1
751 곽재선 61 M KG케미칼 회장
262.1
702 김남헌 62 M 에에피티씨 대표
279.8
752 이구열 62 M 우양 대표
261.1
703 홍종훈 37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279.5
753 김종성 55 M 앰플러스 대표이사
261.0
704 이태희 80 M 법무법인 광장 대표(조양호 회장 매형)
279.2
754 구동휘 38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260.9
705 임익성 65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278.9
755 정진섭 64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260.2
706 김정수 56 F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278.6
756 김명자 63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59.7
707 허정훈 47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277.9
757 김은주 59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259.7
708 이우영 46 M 씨이랩 대표이사
277.6
758 허남섭 69 M 한일시멘트 회장
259.2
709 김대연 63 M 나우콤 대표이사
277.4
759 김성기 82 M 금화피에스시 이사
258.9
710 김영화 68 M 청담러닝 대표
277.2
760 황선욱 60 M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
258.0
711 엄대열 53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277.1
761 김영윤 76 M 도화엔지니어링 대주주
257.8
712 허용도 72 M 태웅 회장
276.6
762 김준식 54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257.7
713 김영완 40 M 김영문 푸드나무 친인척
276.1
763 박선영 71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257.1
714 지원철 66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276.0
764 김중광 65 M 부국증권 대주주
256.5
715 허우영 52 M 우신시스템 부사장
275.7
765 윤정선 44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256.4
716 우쿤리앙 55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275.6
766 유영희 78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255.8
717 문성환 62 M 압타바이오 사장
275.4
767 윤재승 58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255.6
718 김중건 68 M 부국증권 회장
275.1
768 최호성 53 M 엘티씨 대표이사
255.1
719 송기섭 79 M 대정화금 대표이사
274.7
769 김한준 48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254.3
720 김은미 57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274.6
770 이경수 74 M 코스맥스 회장
253.8
721 이병만 70 M 경농 부회장
273.2
771 김종서 51 M 아톤 대표이사
253.8
722 김진수 41 M 베스파 대표이사
273.0
772 최재훈 69 M 남화산업 대표
253.7
723 신백규 51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272.8
773 한재동 57 M 태웅로직스 대표이사
253.1
724 구자은 56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2남)
271.9
774 정혜신 63 F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253.0
725 길문종 61 M 메디아나 회장
271.5
775 김 정 60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251.6
726 정명준 62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270.9
776 차현배 70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251.2
727 후이만킷 63 M 헝셩그룹 대표이사
270.5
777 김응상 68 M 한농화성 대표이사
251.2
728 박장우 58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269.5
778 김준석 55 M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251.0
729 곽병학 56 M 신라젠 대주주
269.4
779 김동선 31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250.6
730 김길출 74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268.3
780 김동원 35 M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250.6
731 홍민철 69 M 대원강업 대주주
268.3
781 승만호 63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250.3
732 허치홍 37 M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268.0
782 송효순 62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249.3
733 원종호 48 M 안랩 대주주
268.0
783 이은백 47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249.3
734 이명애 65 F 씨에스윈드 대주주
267.4
784 윤재준 78 M 선도소프트 대표이사
247.9
735 신동주 66 M SDJ회장(광윤사 대표)
266.6
785 김상우 72 M 흥구석유 대표이사
247.7
736 신지윤 60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266.0
786 이정우 74 M 동아지질 대표
247.5
737 정경순 65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65.6
787 송영숙 7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247.3
738 이만득 64 M 삼천리 회장
265.3
788 김명희 61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46.9
739 승명호 64 M 동화홀딩스 회장
265.0
789 이한구 72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46.8
740 이성자 70 F 이병구 네패스 대표 부인
264.8
790 김 원 62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246.7
741 이주경 31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264.8
791 지길순 73 F 조광피혁 회장
246.5
742 채승석 50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264.4
792 임석원 46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246.4
743 김원태 55 M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이사
264.1
793 김경분 51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246.1
744 김대영 56 M 보라티알 대표이사
264.1
794 김성진 90 M 파라다이스 고문
245.9
745 신동익 60 M 농심개발 부회장
264.0
795 한상원 66 M 다스코 사장
245.8
746 권희석 63 M 하나투어 대표이사
264.0
796 허두홍 38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245.7
747 신영임 70 F 우원개발 최대주주
263.8
797 김익수 56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244.7
748 권성한 46 M 대유 대표이사
263.1
798 김치환 39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244.7
749 구본완 54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동생
262.8
799 박덕영 60 M 유티아이 대표이사
244.5
750 손창욱 44 M 미투온 대표이사
262.4
800 안갑원 83 M 성광벤드 회장
244.5
70
March 202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우석민 52 M 명문제약 부사장
244.2
851 서정선 68 M 마크로젠 회장
225.6
802 김종웅 76 M 현대사료 대표이사
244.1
852 변동준 67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225.4
803 김경자 78 F 송암문화재단 이사장(고 이수영 OCI 회장 부인)
243.0
853 이종서 57 M 앱클론 대표이사
225.2
804 허원홍 29 M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243.0
854 신영기 49 M 에이비온 대표이사
224.9
805 정몽혁 59 M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
242.9
855 금한태 59 M 텔코웨어 사장
224.8
806 오희복 66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242.6
856 장경호 62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224.6
807 임경식 71 M 동아화성 대표이사
242.4
857 김치봉 63 M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223.0
808 박한오 58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241.9
858 조송만 60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222.8
809 배종식 69 M 월덱스 대표이사
240.7
859 진정아 60 F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222.8
810 최영진 40 M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240.0
860 이용진 49 M 명성티엔에스 대주주
222.7
811 이훈범 51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239.3
861 심재균 59 M 테크윙 대표이사
222.6
812 전세화 54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239.2
862 이종우 49 M 제우스 이사
222.6
813 우여우즈 53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238.3
863 임종호 59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222.5
814 김덕준 58 M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237.0
864 이재홍 61 M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222.5
815 김상용 51 M 이지웰페어 대표
236.7
865 황익준 40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222.0
816 장영신 84 F 애경그룹 회장
236.7
866 문지회 32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21.9
817 정윤혜 59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236.1
867 문선우 28 M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221.9
818 김재운 81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35.3
868 노은식 63 M 디케이락 대표
221.9
819 김홍국 54 M 가비아 대표
235.3
869 김휘중 52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221.5
820 배중호 67 M 국순당 사장
234.9
870 권순욱 54 M 신흥기계 대표이사
221.1
821 한상철 44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234.9
871 이도균 42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221.0
822 이원준 53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234.8
872 이필규 86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220.7
823 양윤곤 43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234.6
873 이지훈 42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220.6
824 김낙양 88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34.4
874 장상건 85 M 동국산업 회장
220.4
825 김형기 55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34.3
875 허윤홍 41 M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220.4
826 신현균 73 M 대현 회장
233.6
876 한기수 51 M 필옵틱스 대표이사
219.9
827 오영호 57 M 오영주 삼화콘데서그룹 회장 동생
233.6
877 박승운 62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219.0
828 정석현 68 M 수산중공업 회장
233.3
878 안영구 73 M 유니크 회장
219.0
829 권태욱 60 M 명성티엔에스 대표
233.1
879 유상옥 87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218.3
830 정 한 60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232.7
880 황중호 38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217.7
831 김수경 38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231.5
881 박용철 77 M 박진호 호전실업 대표 친인척
217.6
832 이준각 72 M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230.8
882 홍지윤 45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217.5
833 김상태 67 M 평화정공 회장
230.5
883 김희준 4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217.5
834 구자철 65 M 예스코 회장
230.3
884 노창준 62 M 바텍 회장
217.0
835 강원형 59 M 에스엔케이폴리텍 대표
229.8
885 기우성 59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216.4
836 윤종찬 61 M 비엠티 대표이사
229.4
886 이재호 55 M 테스 이사
216.4
837 민남규 73 M 케이디켐 대표이사
229.4
887 최민석 37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16.3
838 강삼수 60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229.1
888 이경후 35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16.1
839 이주아 23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229.1
889 정보연 66 M 우성사료 회장
215.8
840 나춘호 78 M 예림당 회장
229.0
890 이영수 93 M 신신제약 회장
215.7
841 양민석 47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28.9
891 현창수 63 M 태양산업 대표이사
215.6
842 김을재 70 M 나우콤 관계사 임원
228.8
892 허재철 73 M 대원강업 회장
215.5
843 복진환 59 M 아이넷스쿨 사장
228.8
893 유창수 57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15.2
844 김광수 58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28.7
894 홍옥생 73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14.9
845 조현정 63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228.6
895 임종민 55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214.4
846 이용준 58 M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228.5
896 강덕현 63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214.3
847 장덕호 62 M 디지탈아리아 최대주주
227.9
897 구본진 56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214.2
848 최유진 42 F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녀
226.8
898 이정자 76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214.2
849 서성석 68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226.7
899 문명철 78 M 현대사료 대주주
214.2
850 정연택 69 M 디씨엠 대표이사
225.7
900 함연지 28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214.1
March 2020
7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이상웅 62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213.9
951 허서희 34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199.2
902 서영민 59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212.9
952 오수정 57 F 김홍국 하림 회장 친인척
198.9
903 천종기 58 M
211.7
953 고호곤 69 M 삼성공조 회장
198.7
904 임성연 17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211.5
954 박태교 60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198.5
905 조중명 72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211.3
955 전종인 71 M 우수에이엠에스 대표
198.4
906 왕정풍 38 M 윙입푸드 대표
211.2
956 김우택 56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198.4
907 구본길 54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10.6
957 구은정 59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198.1
908 최삼규 81 M 이화공영 대표
210.4
958 박주환 37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197.7
909 양준영 51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10.4
959 최우형 53 M 에에피티씨 대주주
197.3
910 윤석근 64 M 일성신약 대표이사
210.2
960 김영호 63 M 드림텍 대주주
196.8
911 홍기태 63 M 솔본 대표이사
210.0
961 최성원 51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196.6
912 김상화 80 M 백산 회장
210.0
962 김원남 60 M 탑엔지니어링 대표
196.5
913 김종원 68 M 원텍 회장
209.3
963 원종목 83 M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195.5
914 임성우 67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09.1
964 진영환 73 M 삼익THK 회장
195.3
915 김용웅 78 M KB오토시스 회장
208.6
965 이두현 59 M 비보존 대표이사
195.1
916 김정하 51 M 티라유텍 대표
207.9
966 윤영달 75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194.7
917 문정현 72 M 제우스 대표이사
207.2
967 고준호 38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194.6
918 유영목 68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206.7
968 박준성 60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194.2
919 임성지 1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06.6
969 천종식 53 M 천랩 대표이사
193.9
920 임성아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06.6
970 홍하종 58 M DSR제강 대표이사
193.6
921 김원세 16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06.6
971 허연숙 60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193.3
922 김지우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06.6
972 이영규 61 M 웰크론 대표
193.1
923 임후연 1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06.6
973 허동섭 72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192.8
924 임윤지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206.6
974 신승영 65 M 에이텍 대표이사
192.7
925 최용훈 67 M 최재훈 남화산업 대표 동생
206.5
975 윤의국 71 M 고려신용정보 이사
192.7
926 최철훈 63 M 최재훈 남화산업 대표 동생
206.5
976 구본미 49 F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192.7
927 김 윤 67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206.4
977 우자형 62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191.8
928 한대근 60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206.0
978 구근희 77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191.5
929 이세용 71 M 이랜텍 대표이사
205.6
979 허정홍 16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차남
190.2
930 한경희 54 F 에프엔에스테크 대표
205.2
980 김지현 34 F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딸
190.1
931 정정기 52 M 모바일리더 대표이사
205.1
981 김준영 31 M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아들
190.1
932 김수지 76 M 대화제약 대표
204.7
982 신금순 80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189.9
933 이 인 50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04.6
983 김재철 60 M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189.7
934 고준진 74 M 대화제약 고문
204.5
984 한상호 65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189.6
935 김지호 61 M 와이솔 대표이사
203.9
985 최경덕 70 M 매일상선 대표이사
189.5
936 박영우 65 M 대유에이텍 회장
203.7
986 김성지 50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189.0
937 손윤환 59 M 다나와 등기임원
203.6
987 윤원수 50 M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188.0
938 허영수 51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203.6
988 김상윤 57 M 더콘텐츠온 대표
187.8
939 이철옥 90 F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회장
203.5
989 조영행 60 M 에이피시스템 이사
187.4
940 이병철 53 M KTB투자증권 부회장
202.1
990 박용석 62 M 디엠에스 대표이사
187.4
941 김은정 51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202.0
991 김준년 46 M 삼목정공 최대주주
187.0
942 전인장 57 M 삼양식품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201.8
992 남상규 70 M 부국철강 대표이사 회장
186.8
943 이종응 55 M 테스나 임원
200.3
993 이완근 79 M 신성이엔지 회장
186.6
944 설 범 62 M 대한방직 회장
200.2
994 주광남 76 M 금강철강 대표이사
186.3
945 최미회 55 F 김도헌 뉴트리 대표 부인
200.1
995 김종우 53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186.2
946 차원영 41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00.0
996 김재환 51 M 네오크레마 대표이사
186.1
947 윤형진 40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199.8
997 이해영 49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186.0
948 김정실 65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199.5
998 김종석 67 M 평화산업 회장
185.6
949 조은영 55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99.4
999 김소영 40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185.4
950 허서연 43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199.2
1000 김중헌 66 M 이라이콤 대표이사
185.3
72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March 2020
타이쿤을 탭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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