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이쿤미디어 | 2023년 1월호 | 통권187호 | 2022년 12월 31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법원로 3길 19, 양지원 2631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9 772466 013009 01 ISSN 2466-0132 1 Vol.187.JANUARY 2023 www.tycoonpost.com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뉴롯데'의 미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삼성전자 회장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2 January 2023 CONTENTS VOL.187 January 2023 www.tycoonpost.com 내년 1%대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540조원에 달하는 사 상 최대 규모의 정책 금융을 투입해 위기 대응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 이다. 68 FOCUS 中企·수출 지원에 정책금융 540조 투입 42 ‘뉴롯데’의 미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COVER STORY 50 EQUITY 1조원 클럽 42 COVER STORY “도전·열정 DNA 이어가자” 근본적 쇄신나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뉴롯데’의 완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 특별사면으로 그간 경영 활동에 제약이 됐던 사법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신 회장은 해외 곳곳의 주요 사업지를 직접 둘러보고 판로 개척에 나서는 등 광 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4 New
신년사 32 33 35 36 37 38 39 40 41 이재용
NEXT GENERATION LEADERS 56 전기차 10만 시대 INSIDE INSIGHT 달 탐사 시대 60
Year’s Message 계묘년(癸卯年)
최태원
KOREA
RICHEST
Choi Ja-Ryoung Choi Ji-An Song Joon-Young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Suin Song InWoo Gegal Youn-Young
저조해 애물단지로 전 락하기도 한다.
www.tycoonpost.com January 2023 3 60 INSIGHT 인류 첫 달 착륙 50년…다음 깃발은 누가 지난 12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이곳 에서 일본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가 직접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 1(이하 하쿠토)’가 발사됐다. 56 INSIDE 전기차 시대 오나…국내 시장점유율, ‘1강 3약’ 뚜렷 전기차 내수 판매가 연간 1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린다. 특정 전기차종은 출시되자마자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효 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반면 일부 차종은
실적이
106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판매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Management Chief Manager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02)535-8119 02)535-8110 SR NEWS 기업, 함께 극복해요! 90 68 2023 한국경제 FOCUS
구광모 LG그룹 회장 “내년은 고객가치의 해, 스스로 실천”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2019년에는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
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 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3가지로 정의했다. 2020년에는 고객가치 실천의 출발점
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
의 주인공이 되어 만드는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 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 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구 회장은 “올해도 고객에게 더 가 치 있는 경험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 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을 드린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마음 이 되어 가치 있는 경험을 고민했고, 이 러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일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이메일로 전달했다. (사진 제공= LG)
4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계묘년(癸卯年) 신년사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3년을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의 해’로 규정하고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 이 되어 고객감동을 키워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이 같은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이메일로 전달했다. 구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 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고객가치 경 영에 대한 메시지를
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 고, 지난해에는 고객 초세분화(마이크 로 세그멘테이션)를 통해 고객을 더 깊 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 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2023년 신년사에서는 구성원이 LG 노력들로 고객으로부터 진정 사랑 받는 LG가 되기 위한 변화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 하는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
터’라 부르며 “2023년은 여러분이 LG 의 주인공이 되어 ‘내가 만드는 고객가 치’를 찾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
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구 회장은 “제 고객은 LG의 이름으
로 고객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
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며
“여러분의 실천과 도전들이 인정받고 더 큰 기회와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LG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가치를 모아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며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경 개선에 적극 힘 써주시기를 부탁드
린다”고 당부했다.
또 “경제계도 기업의 체질 개선과 산
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겠다”면
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을 통해
이번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국경제
의 도약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신년사
2023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국민 여러분 가정에 희망과 행복
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2년은 전 세계 경제가 코로
되살리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경제계의 일원으로서 그동안 한 국경제의 기적을 일궈냈던 기업가 정신 의 부활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발 굴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 한국경제는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 로에 서 있다”면서 “환부작신의 자세로 전 방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 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 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 다. 환부작신(換腐作新)은 썩은 것을 도 려내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의 사자성 어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국민·정치권· 기업이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OneTeam)이 돼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정 부와 국회가 규제개혁을 포함한 기업환
나 후유증에 시달렸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물 가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 벌 수요가 위축되었습니다. 여기에 원 자재 가격 상승마저 겹치면서, 전 세계 경기가 둔화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지난 1년 내내 고물가, 고 환율, 고금리, 이른바 3고 현상과 힘겨 운 싸움을 벌였습니다. 기업의 채산성은 악화되었고 무역수 지는 8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지면서, 연 간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 습니다. 2023년에도 대내외 경제 환경은 여 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국가 간, 진영 간 대립이 심화되면서, 이 른바 신 냉전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
January 2023 5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환부작신’으로 기업가정신
허창수 전경련 회장
다. 국내외 경기둔화로 자영업자, 한계 기업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커지고, 글로벌 통상환경의 악화가 수출중심의 한국경제에 큰 위험요인이 될 전망입니
다. 저출산·고령화, 주력산업 노후화, 잠 재성장률 저하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
다. 2023년, 한국경제는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환부작신 (換腐作新)의 자세로 전 방위적 구조개 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 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
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정치권·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원팀(One-Team)이
되어힘을 모아야 합니다. 정부는 지난
해 5월 출범 이후, 자유시장경제 원칙
과 민간중심의 성장을 일관되게 강조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와 혁신이 세 계무대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규제개혁을 포함한 기업환경 개
선에 적극 힘 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
다. 경제계도 기업의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고
용을 통해 이번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경련도 경제계의 일원으로서 그동 안 한국경제의 기적을 일궈냈던 기업
가 정신의 부활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 거리 발굴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 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한국경제의 도약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적 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예로부터 토끼는 다산 과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또한, 번득이는 재치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 내는 영물이기도 합니다. 2023년 토끼 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내우외환의 위 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더욱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 모두가 원하시 는 것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6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2022년은 코로나 팬데믹 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출발했지만, 대내외 악
재로 힘겨웠다”며 “글로벌 공급망 대란
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까지 겹치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퍼팩 트스톰’으로 일컬어지는 복합 위기에 처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내년에는 국내 경제에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경직적인
노동 환경을 문제로 지적했다.
손 회장은 “주요 기관에선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대로 낮게 전망한다” 며 “안타까운 것은 위기 극복도 힘겨운 우리 기업이 경쟁국보다 강력한 규제와 경직적 노동 환경 속에서 경쟁해야 한 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주체 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 다. 손 회장은 “기업과 정부뿐만 아니라
January 2023 7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대한민국 하나 돼 위기 넘어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위기의 파고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당부 했다. 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 우리 경제가 넘어야 할 위기의 파고는 더 커질 것”이라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민국이 원팀이 돼 위기 극복 돌파 구를 마련하기 위해 합심해야 한다”며 “다행히 지난해 출범한 신정부에서 규
제 혁신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고무적” 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기 업 경영 활동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 활
동은 기술 발전과 새로운 시장 개척
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국부를 창
출해 그 자체로서 강력한 성장 동력
이 된다”며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마
음껏 진출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
는 경영 환경이 만들어질 때 우리 경제
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신년사 계묘(癸卯)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 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 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2년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감을 갖고 출발했지만 대내외 악재들 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불거진 글로벌 공급망 대
란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
까지 겹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퍼팩트스톰’으로 일컬어지는
복합위기에 처하며 어려움이 지속되었 습니다.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수
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무역수지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금리 인상과 자
금 경색으로 국민과 기업들의 어려움
은 매우 컸습니다. 기술 경쟁이 전 세계 적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글로벌 공급
망이 재편되면서 반도체, 미래차 같은 우리 주력산업에 위기감도 고조되었습
니다. 2023년 우리 경제가 넘어야 할 위기 의 파고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주
요 기관에서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
장률을 1%대로 낮게 전망하고 있습니
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당면한 위 기극복만으로도 힘겨운 우리 기업들은 경쟁국보다 여전히 강력한 시장규제와 경직적 노동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
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노조의 불법행위
책임을 감면하는 노조법 개정안을 추
진하고 있어 기업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경제위기 의 파고를 극복하려면 모든 경제주체
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기업 과 정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원팀’
이 되어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하
기 위해 합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지난해 출범한 신정부에서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국
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상당
히 고무적입니다. 국회에서도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대
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에 도움이 되는 입법이 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당 부드립니다.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우리 기업에 경영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 해 주어야 합니다.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은 기술발 전과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일자리 를 늘리고 국부를 창출해 그 자체로서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합니다.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진출 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자유롭 고 역동적인 경영환경’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우리 경제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규제는 과감히 없애고 혁신 을 유도할 수 있도록 규제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기업의 경영활동 영역을 사전에 폭넓게 인정해 주되 그에 따른 책임은 사후에 묻는 규 제 시스템으로 바꿔야 합니다. 시대변 화에 맞게 낡은 법·제도를 고치고 신산 업 진출과 기술혁신을 저해하는 높은 진입장벽은 허물어야 합니다. 규제개선 은 일자리 창출과 해외 투자 유치를 위 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도 경쟁국들이 기업의 조세부담 을 완화하는 추세를 감안하여 경쟁력 있는 세제 환경을 갖춰야 합니다. 조세 제도는 정치·이념적 논쟁의 대상이 되 어서는 안됩니다. 국민의 생활, 기업 경영, 국가 경쟁력
8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경쟁국들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우
리나라의 법인·상속세는 투자 기피, 일 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세계 각국의 경쟁이 심 화되는 가운데 최소한 경쟁국들과 동 등한 수준이라도 여건을 갖춰야 합니 다. 최근 국회에서 법인세 등 세법 개정
안이 통과됐는데 우리 기업들이 어려
운 상황 속에서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
에 적극 나서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
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는 앞으
로도 추가적인 세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을 위해 노동시장 개혁의 속도를 내야 합니다. 초기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낡 은 노동법과 불합리한 관행은 노동시 장 경직성과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초 래해 대립적 노사관계를 심화시키고, 기업활동을 위축시킵니다. 특히 대기업 정규직 과보호에 집중 된 제도와 관행은 노동시장의 극심한 양극화를 초래해 사회통합과 국가발전
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 개혁이 늦어질수록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입지는 약해집
니다. 노사정을 비롯한 정치권, 국민 모
두가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시장 개혁에
뜻을 모아야 합니다.
경직된 노동시장 규제를 해소해 시장
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높여야 합니다.
노동시장 유연화는 노동시장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쉽게 일자리를 갖도록
일자리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것입니다.
시장 내에서의 이동도 쉽게 하여 일자
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생산방식을 보장하고, 근로시간
도 양을 기준으로 한 획일적인 규제에
서 벗어나 개별 근로자의 니즈와 업무
특성에 맞게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
도록 융통성을 넓혀야 합니다. 특히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해결
을 위해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를
완화하고 업무성과와 상관없이 임금이
오르는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는 직
무가치와 성과를 반영한 공정한 보상 체계로 전환해야 합니다. 매년 산업현장에서 반복되는 대립 적·투쟁적 노사관계도 이제 상생의 관 계로 바뀌어야 합니다. 변화의 시작은 노사간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현장에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글로벌스탠다드에 맞게 법제
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산업현장에 법과 원칙
이 바로 서면 노조의 힘을 앞세운 요구
관철이라는 잘못된 관행은 사라지고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가 정착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대항권을 무력화시키는 국
제적으로도 찾기 힘든 노동 관련 법제
도의 개정도 시급합니다.
정부가 앞장서 노동시장 개혁과 산 업현장 법치주의 확립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우리 노사관계 체질을 개 선하는 구조개혁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도 경총은 기업활력 제고와 경 제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위기 때마다 과 감한 도전으로 국가 발전을 이끈 기업 가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기업이 존중 받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 입니다. 더불어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최대한 힘 을 보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 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더 큰 위기 때에도 모두가 힘을 합쳐 이 겨낸 저력이 있는 위대한 나라입니다.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 을 일궈냈고, IMF 외환위기, 2008년 금 융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우 리는 위기가 더 심할수록 더욱 굳건하 게 돌파해왔습니다. 새해에도 어렵고 불확실한 여건들을 잘 이겨내어 이 고 비가 또 하나의 자랑스런 기록이 될 수 있도록 합시다. 지난해 임인년은 우리 앞에 놓인 위 기에 호랑이처럼 용맹히 맞서 싸웠던 해였다면 올해 계묘년은 지혜롭고 영민 한 토끼처럼 위기를 잘 극복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직장과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January 2023 9
우리는 코로나 종 식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로 출발했 지만 세계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 이 지속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그러나 악화일로를 걷는 대외여건 속 에서도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역
대 최대 수출실적 경신, 사상 최초 세계 수출·무역 동반 6위의 위업을 달성했 다”고 돌이켰다. 이어 새해 경제상황에 대해 “주요국
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의 성장 부진, 러 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우리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에 산재
해 있다”면서 “변화는 큰 위협으로 다
가올 수 있지만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한 발 앞서 대응한다면 기술과 산업 혁
신을 앞당기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미
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 무역협회와 관련해서는 새해 ▲수
출기업 애로 해소 ▲미래 수출기반 강 화 ▲수출의 외연 확대 등 3가지에 집 중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나 정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 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규 제나 제도의 개선책을 선제적으로 마 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회장은 “과거 우리 무역은 숱한 위기마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한국경제의 기적을 이뤄냈 다”며 “이제 우리는 무역입국 60년의 자신감과 열정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뤄내야 할 것”이 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023년 계묘년은 웅크렸 던 어둠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검은 토끼의 해”라며 “어려운 여건 속 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오랜 기간 축적 한 무역인들의 지혜와 기민함을 마음 껏 발휘할 수 있다면 우리 무역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신년사 존경하는 무역인 여러분, 희망찬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癸卯年) 한 해에도 무역인 여러 분의 기업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
10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새해 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 고 내다보면서도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기회를 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세 계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해
한국무역협회장
구자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기회 열어야”
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 종식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출발했지만 세계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 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악화일로를 걷는 대외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수출 6천억 달러, 역 대 최대 수출실적 경신, 사상 최초 세계 수출·무역 동반 6위의 위업을 달성했습
니다. 수출의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냈 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수출 이 빠르게 성장하며 수출 구조는 더욱 고도화되었습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는 세계 경기 둔화에도 수출이 견실하게 증가 하며 제조 강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까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무한한 열정과 노력으 로 수출증대에 앞장서주신 무역인 여 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역인 여러분, 2023년에도 세계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전망입니다.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의 성장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우리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
에 산재해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이어 진 세계화의 흐름이 후퇴하며 상품과 투자의 흐름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은 무역을 넘어 기술과 공 급망 분야로 확산되고 자국 내 제조역 량을 강화하려는 주요국 간 경쟁이 심 화되며 국가 간 분업과 협력이 약해지 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 과정
에서 글로벌 경쟁 지형도 급변하고 있 습니다. 첨단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
한 각국의 정책이 새로운 무역장벽으
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우리가 담대한 도전정신으
로 한 발 앞서 대응한다면 기술과 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무역인 여러분, 2023년 우리 협회는 수출기업 애로 해소, 미래 수출기반 강화, 수출의 외연 확대 등 3가지에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에 총력 을 기울이겠습니다. 중소·중견 수출기업, 전문무역상사, 주력 수출업종 등과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상담 플랫폼을 강화하고 현장컨설팅과
1:1 맞춤형 대화채널등을 확대하여 수 출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겠습 니다. 이렇게 수렴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나 정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둘째, 팬데믹 이후 변화된 교역 구조
와 그린·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수출
기반 강화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규제나
제도의 개선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여
정부에 건의하고 우리 기업들이 더 많
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지도록 교역 상
대국과의 협력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습
니다.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등 통상정 보를 필요한 기업에게 적시에 제공하고 동시에 협회가 오랜 기간 축적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출기업의 통상 현안 대응을 밀착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무역의 외연 확대에도 힘쓰겠 습니다. 스타트업과 신성장 분야의 유 망기업들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 해 나가도록 밀착 지원하겠습니다. 수 출 현장에서 요구하는 창의성과 현장 감각을 겸비한 무역인력을 양성함으로 써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 겠습니다. 존경하는 무역인 여러분,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도약 을 이루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 됩니다. 그러나 과거 우리 무역은 숱한 위기마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한국경제의 기적을 이뤄냈습 니다.
이제 우리는 무역입국 60년의 자신 감과 열정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한 단 계 높은 도약을 이뤄내야 하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은 웅크렸던 어둠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 고 오랜 기간 축적한 무역인들의 지혜 와 기민함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면 우리 무역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무역인 여러분의 큰 성취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January 2023 11
권오갑 HD현대 회장 “우리만의 길 걸어가야”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023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50년을 시작하 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새해 키워드로 기술, 환경, 조화를 제시했다. 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생각과 자
세를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새해 첫 번째 키워드로 기술을 강조
한 권 회장은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우리의
중요한 핵심가치”라며 “GRC는 우리 그
룹의 ‘기술 컨트롤타워’로서 기술의 혁
신을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 했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환경에 대한 우
리 스스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
다”며 “겨울철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 에서부터 주변의 불필요한 전기 소모
를 줄이는 일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 했다. 세 번째 키워드로 조화를 제시한 권
회장은 “우리의 지난 50년이 조선사업 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앞
으로의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 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우
리가 속한 사회와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 전문기
관들이 발표하는 각종 지표들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많은 기업 들도 투자를 축소하고, 채용인원을 줄 이고 있으며, 각종 비용절감에 돌입하 는 등 고강도 자구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우리만 의 확실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며 “조 합원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에게 회사 의 경영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임 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갖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권오갑 HD현대 회장 신년사 HD현대 임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 습니다.
12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먼저,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지난해는 우리 그룹이 창립 50주년
을 맞는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50주년
을 맞아 그룹의 상징인 CI를 새롭게 디
자인하여 여러분께 선보였습니다. 현대
중공업의 전통을 살리되, 역동성과 미
래지향적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그룹의 명칭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HD현대”
로 변경하였습니다. 사업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
다. 조선사업은 그동안의 불황을 극복
하고 선박 수주를 회복한 한 해였습니
다. 또한, 친환경 선박개발과 스마트 조
선소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했던 한 해
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9년 만에 분규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하
였고, 이제 공정 안정화라는 목표를 위 해 노사가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하는 과 제를 안고 있습니다. 다만, 해양사업은 여전히 실적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이고, 특수선은 물량감소로 올해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석유화학 사업에서는 지난해가 특수한 상황이긴 했지만, 정제마진 상 승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HPC프 로젝트가 정상가동에 성공함으로써 새
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건설기계 사업은 현대인프라코어와
의 시너지 창출에 전력을 다한 한 해였 습니다. 중국시장의 침체로 중국 내 판 매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유럽 및 미국 시장 확대와
미니 굴착기 등 컴팩트 시장 진출의 교
두보를 마련한 한 해였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3년 연속 흑자를 기
록했고, 기업가치도 크게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한 한 해였습니다. 변압
기 수주 증가가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
는데, 앞으로 납기준수와 품질 확보가
성장세 유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 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기존의 부품 A/ S사업을 뛰어넘기 위해 엔지니어링 및
디지털제어 분야로의 사업확대에 노력
한 한 해였습니다. 아직 만족스럽지 못
한 부분은 있지만, 올해는 전 임직원이
더욱 노력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해 흑자 전환을 이뤘지만, 성장동력 확
보를 위해 산업용로봇의 신제품 개발
과 서비스로봇 분야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은 대규모 흑자를 실현하여 업황 개선
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는 미 국시장 확대라는 새로운 목표달성이 반 드시 필요한 한 해 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러한 국내외 사업환경의 변화 속 에서 우리는 2023년을 맞이했습니다. 2023년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모
든 분야에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 습니다. 에너지, 환경, 자원, 금융, 노동 등 우리를 둘러싼 대부분의 경영환경
이 그렇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
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새해를 맞 이하면서 여러분께 올해의 키워드 3가
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바로,“기술(技術)”입니다. “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우리의 중요한 핵 심가치 입니다. 제가 수많은 자리에서 강조한 것이 기술이었지만, 올해도 우 리가 가장 중점을 둬야할 키워드는 바 로 “기술”입니다. 올해 우리는 GRC에서 새로운 출발 을 시작했습니다. GRC는 우리 그룹 의“기술 컨트롤타워”로써, 기술의 혁신 을 반드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기술의 혁신과 함께 이제는 우리가 추구하는 기술의 지향점도 보다 명확 히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기술개발은 친환 경, 디지털, 안전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 다. 이것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ESG경영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 고객과 국민들에 게“기술을 담은 우리의 약속”이라고 자 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 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모든 영역 에서 디지털 전환도 더욱 가속화 시켜 야 합니다. 올해 한국조선해양에 AI업 무를 총괄하는 AI센터를 신설하고, AI 직군을 만들어 임원 및 전문 인력을 확 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우리 그룹의 AI 기술개발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 나 갈 것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환경(環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환경의 변화 가 우리에게 급속히 다가오고 있습니 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이 가속화되고 있고, 탄소중립의 요구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분야
January 2023 13
의 신산업 육성은 올해 정부의 국정과
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합니다. 각 회사마다 환경전
담 조직을 더 강화하고, 기업활동의 전
분야에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환경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적극적
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에
너지의 효율적 사용입니다. 겨울철 실
내 온도를 낮추는 것에서부터 주변의
불필요한 전기 소모를 줄이는 일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사무실뿐 아니라, 올해 는 생산현장 구석구석까지 에너지의 효
율적 사용에 모든 임직원이 동참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인식 변화가 중요한 만큼, 남의 일처럼 여기지 마시고,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조화(調和)”입니다.
우리의 지난 50년이 조선사업을 중 심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한 페이 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앞으 로의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
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
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 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사회와의 조화는 결국 나눔과 연결됩니다. 우리 그룹은 임직원 본인
이 직접 참여하는 급여 1%나눔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현대인프라코어 직
원들도 동참하는 등 나눔의 온기가 확
산되었습니다. 1%나눔운동에 동참해
주시는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을 표하
며,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
생 노력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협력업
체의 합리적인 요청은 적극 수용하여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합니 다. 다만, 부당한 요구나 불법행위에 대 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호하게 대 처해야 합니다. 계열사 간 조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도 중요합니다. 이제 많은 회사가 GRC 에서 함께 근무하게 됩니다. GRC는 우
리 그룹의 미래 주역들에게 보다 혁신 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 시너지 창출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 특 히, 기술분야의 시너지 창출이 중요합 니다. 연구개발 분야에 근무하시는 분 들은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활발 한 토론과 협력을 통해“기술시너지 창 출”에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난해 4월 사장단 회의에
서“차원이 다른 위기가 올 수도 있다”
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경제 전 분야에 걸쳐 고물가, 고금리
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우리 경제
에 파급효과가 큰 강대국들의 움직임
도 예사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에
는 국내외 경제 전문기관들이 발표하
는 각종 지표들도 하향 조정되고 있습
니다. 이러다보니 우리나라 많은 기업
들도 투자를 축소하고, 채용인원을 줄
이고 있으며, 각종 비용절감에 돌입하
는 등 고강도 자구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우리만의 확 실한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지난해 말 이틀에 걸친 심의를 통해 각사별 2023년 사업계획을 확정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 사가 제시한 원가절감을 통한 개선계획들이 발표되었습니다. 각 사 대표이사님들은 계획에만 그치지 않도록 분기 단위로 점검해 주시길 바 랍니다. 특히, 조합원을 비롯한 전 임직 원들에게 회사의 경영상황을 적극적으 로 설명하여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 표를 갖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3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 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하루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것부터 착실히 해나간다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더 강 하고 단단한 조직이 만들어질 것입니 다. 더불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도 인적, 물적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사업장에서 여러분의 안 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중대 재해 없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계묘년 (癸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여러분 모두 에게 토끼의 활발함과 지혜로움이 함께 하는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평안이 늘 함 께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4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는 기업이 앞으로 인류의 선택을 최태원 SK그룹 회장 “기업에게도 ‘관계’ 중요…’찐팬’ 있어야”
구성원들을 ‘프런티어(개척자)’라 칭하 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앞으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지구와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 의 문제를 꼽으며 “기후변화, 질병, 빈 곤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최태원 회장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상의) 2022.12.21.
January 2023 15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류의 문 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 업이 앞으로 선택받게 될 것”이라고 밝 혔다. 최 회장은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 일로 보낸 2023년 신년 인사에서 어려 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가치를 전하며 “우리에게 소중한 가 치를 되새기며 경영시스템을 단단히 가 다듬는 기회로 삼아 나아간다면 미래 는 우리의 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먼저 지난 1년간 국내외 경영환 경의 변화가 거셌던 가운데 새로운 상 황에 대처하며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제는 기업에게도 ‘관계
(Relationship)’가 중요한 시대로, 나를
지지하는 ‘찐팬’이 얼마나 있는지, 내가 어떤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지가 곧 나의 가치”라며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
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 이해관계자들
의 신뢰의 크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신뢰를 쌓기 위해
서는 우선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
하며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얼마나 알
고 있는지 돌아보고, 무엇을 하면 좋을
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민하고 만들
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새로운 국가 및 시장을 발굴 하는 등 ‘관계’와 네트워크의 확장도 필
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SK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등을 계기 로 ‘관계’의 범위를 넓히고 기후변화·양 극화·디지털 격차와 같은 인류 공동의 문제를 풀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본인에게 가장 중 요한 과제가 ‘구성원들의 행복’임을 강 조하며 “새해에는 무엇보다 구성원 곁 에 다가가 함께 행복을 키우는 기회를 늘리고 구성원의 목소리가 경영에 반 영되는 시스템을 계속 만들겠다”고 다 짐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년사 SK 구성원 여러분께, 지난 한 해 동안 몰아친 변화의 파고 는 높고도 거셌습니다. 세계화의 시대
는 저물어 가고, 각 나라들은 서로 헤
쳐 모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간 앞에, 가 보지 않은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프런
티어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비록 올해 경영환경도 쉽지 않을 것
으로 예상되지만, SK의 역사를 뒤돌아
보면 고난을 극복한 뒤에는 더 큰 도약
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
를 되새기며, 경영시스템을 단단히 가
다듬는 기회로 삼아 나아간다면 미래
는 우리의 편이 될 것입니다.
지구는 우리가 망설일 시간을 기다
려 주지 않습니다. 지구와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문제
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기후변화와 질병, 빈곤 등 우리의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들은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문제 에 해결책(Solution)을 제시하는 기업
은 어떤 변수가 있더라도 결국 인류의 선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크고 작은 사고를 겪 으며 기본적인 가치인 안전, 사람 그 자 체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행여나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은 없었는지, 우 리 가까이에 있는 문제부터 먼저 살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기업에게도 ‘관계’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비용(Cost)만 낮다고 해서
거래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나를 지 지하는 ‘찐팬’이 얼마나 있는지, 내가 어
떤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지가 곧
내 가치인 세상입니다.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 우리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의 크기가 될 것입니다. 관계를 키우려면 상대방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신뢰의 축적과 성장을 위 해서는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 는지 돌아보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데 이터를 기반으로 고민하고 만들어 나 갑시다.
동시에, 나의 관계와 네트워크를 확 장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까지 알지 못 했던 새로운 나라, 새로운 시장도 찾아 나서야 할 것입니다. SK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힘을 모 아 뛰고 있는 엑스포(EXPO) 유치 활동 도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계의 범위를 넓히고, 기후변화와 양 극화, 디지털 격차와 같은 인류 공동의 문제를 풀어가는 더 큰 도전을 함께 합 시다. 행복을 이야기하기가 자칫 조심스러 운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여러분의 행 복입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여러분 곁 에 다가가 함께 행복을 키우는 기회를 늘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 를 경영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계 속해서 만들어 갈 것입니다. 프런티어의 길이 당장은 힘들고 돌아 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서로 다독이 고 격려하며 나아갑시다. 그 길에 저도 늘 함께하며 응원하겠습니다.
16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생존할 수 있다”고 밝 혔다. 고객 몰입(Customer Obsession)
경영은 고객 최우선 주의를 실천하는 것으로, 경영전략·관리시스템·조직문 화·리더십 등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
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이 되는 경영을 뜻한다. 고객이 요구하는 납기, 품질 등을 만 족시키는 수준을 벗어나서 고객이 예상 하지 못한 미래 수요까지 찾아내 충족
시켜 주는 고객 행복 경험을 통해 기업 과 고객이 일체화되는 혁신이 이뤄져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는 것이다. 조 회장은 고객 몰입 경영을 실천하 기 위해서 “고객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 고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을 다 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해야 한
January 2023 17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고객 몰입 경영 실천해야 기업 생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 몰입 경영’을 선 포했다. 조 회장은 2023년 효성그룹 신년사 를 통해 “VOC(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 는 것) 활동을 진화시켜 ‘고객 몰입 경 영’으로 나아가야
조현준 효성 회장
다”고 당부했다.
그는 “고객 몰입 경영의 실천이야 말
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효성,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앞서 나가는 효
성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임직원 실행 원칙으로 ▲
고객이 지닌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고
장기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적극적 관심 과 깊은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하는 업
무 수행 ▲고객의 불만과 문제제기를 고객경험 혁신의 아이디어와 영감의 원 천으로 여기는 마음가짐을 제시했다. 또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R&D), 생산운영 전반에서 고객 최우 선주의 실천 ▲실패가 배움과 교훈의 과정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새해 고객몰입경영과 유연 하고 빠른 조직문화의 안착을 위해 “우 리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우리의 행동 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지혜와 민첩함을 상징하는 토끼처럼 영민하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차게 도약하는 새해로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신년사
효성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힘든 시간을 견뎌왔습니다만, 올해 우리에게 닥쳐올 경제위기는 지 금껏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고, 상상해 본 적이 없는 더 혹독한 시련이 될 것입
니다. 그러나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 고, 그 기회는 항상 고객으로부터 나옵 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더 듣고, 끊임없 이 혁신하며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그런 이유로 2017년 제가 회장에 취
임하면서부터 매년 VOC를 주창해 왔
습니다만, 6년째인 현재까지도 그 중요 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업무활동에 온
전히 내재화 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반면에 고객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의 급격한 변화를 빠르게 받아
들이면서 시장에 대해 우리보다 더 많
이 알고,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훨씬 날 카로워졌으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도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고객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고객에게서 멀어지고 생존 자체가 위협 받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제는 현재의 VOC 활동 수준만으로는 안 통합니다. 하루빨리 VOC를 더 진화
시켜 ‘고객몰입 (Customer Obsession) 경영’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고객몰입 경영’이란, 고객만족을 넘
어 고객행복을 추구하는 ‘고객 최우선
주의’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경영활동
처음과 끝 모두에서 고객이 가장 우선 하고 또 중심이 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최고의 품질,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 론이고,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더 빠르게 제공하고, 나아가 고객이 안 고 있는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는 고객
몰입 활동이 필요합니다. 고객몰입을 실천하려면 고객의 목소 리를 열심히 듣고 반응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 이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고객이 지닌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고, 고객 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깊은 문제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합시다.
둘째, 고객의 불만이나 문제제기는 우리의 고객경험 혁신에 중요한 아이디 어와 영감을 주는 소중한 원천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이를 대합시다.
셋째, 고객의 삶과 비즈니스에 의미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 록 제품 기획 단계와 R&D 그리고 생산 운영 전반에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합 시다.
넷째, 고객경험 혁신과 고객 가치창 출에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며, 그 과정에서의 실패는 기꺼이 용납되고 배 움과 교훈의 과정이 될 수 있는 조직문 화를 만듭시다.
임직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고객몰입 경영’의 실 천이야말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 는 효성,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앞서 나 가는 효성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 될 것 입니다.
우리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나갑시다.
지혜와 민첩함을 상징하는 토끼처 럼 영민하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차 게 도약하는 새해로 만들어 갑시다..
18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거친 경영환경…미래 선점 기회 찾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더욱 거 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자신 을 갖고 미래 선점의 기회를 찾자”고 말 했다. 박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신 중함을 취한다고 해서 소극적이어선 안 되며 업무 일선에선 오히려 더 적극 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 불안 ▲강대국 간 패권 경쟁 ▲원자재 공급망 혼란 등 계
속해서 예상되는 경영환경 상 불안요인
을 살펴 변화에 즉시 대응하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
가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라면서 “우리
는 잘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
을 갖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단해진 재무체력 ▲기
회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서의 사업
경험과 기술력 우위 ▲미래 성장동력 사업의 앞선 기술과 제품력 ▲혁신을 통한 성장의 경험 등을 자신감의 원천
으로 꼽았다. 특히 세계 각국의 에너지 수급 상황
과 에너지 정책 변화 등으로 에너지 분
야에서 원자력, 수소 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가 일찌감치 뛰어든 소형
원전(SMR)에 대한 전망이 밝고, 수소
분야에서 생산·유통·활용 전반에 이르
는 가치사슬을 우리만큼 모두 갖춘 곳
은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두산그룹이 협동로봇, 수 소드론, 3D 프린팅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세계 일류 후공정 기업을 지향하는 반도체 사업과, 전체 제품 라인업에 대 한 기술을 다지고 있는 가스터빈·수소 터빈 분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 냈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술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그룹의 미 래를 책임진다는 의지로 제품과 기술 을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미래 선점 기회를 찾기 위 해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안전’이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빠른 의사결정의 강점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환경을 만들겠다”면서 “모든 업무에서 안전을 최우선에 두자”고 당 부했다.
January 2023 19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 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비전 2030’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 도 생기겠지만, 위축되지 말고 계획을 보완해 가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 가자”며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는 윈
스턴 처칠의 말을 새해 다짐 삼아 새롭
시작되는 2023년을 위기 이후 더 큰
준비하는 성공적인 한 해로 만
나가자”고 강조했다.
회장은 이를 위해 3대 실천가치로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 하고 ▲’리프레이밍’을 통한 최적의 가 치를 발굴하며 ▲ 구성원의 담대한 도 전과 내외부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각자의 업무와 사업전략 을 추진하는데 있어 형식적인 형식을 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함’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고객과 고객사가 표출하는 다양한 의견을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요구 뒤에 숨어있는 욕구’를 읽어 해법을 찾 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의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고객이 우리의 제 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본원적인 고민으로 경영환경에 맞게 사 업의 내용과 방식을 변화시켜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고객과 시장, 경쟁자의 변 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리프 레이밍(Reframing)’을 통해 우리가 놓 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잘 살피고 변화 의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야 한다”고 덧 붙였다.
20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격변의 시대, 우리만의 성장 길 찾아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023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글 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 성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위기 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 고히 하고
게
도약을
들어
정
▲가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롯데’ 만들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3년 신년
사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으로 ‘새로운 롯데’를 만들겠다는 의
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지난 롯데그룹 정기 임
원인사에 이어 ‘새로운 롯데’를 위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 경쟁력
창출을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
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영구 적 위기(Permacrisis) 시대의 도래는
우리가 당연하게 해왔던 일과 해묵 은 습관을 되돌아 보게 한다”며 끊임없 이 변화하고 혁신해 ‘새로운 롯데’를 만 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기업 환경이 격변하는 상황에서도 도전과 노 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존 사업 영역과
신규 분야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들은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
에 가능했다”며 임직원들의 성과와 노
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새로운 영역의 미래 성장동력
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임직
원 개개인의 혁신을 강조했다.
또 “긴 안목으로 10년, 20년 후를 바
라보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삶
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한편 우리 사회
를 더 이롭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해 달
라”고 주문했다. 이어 “불확실한 미래라
도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
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글로벌 시장
에서도 우리는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
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역동적이고 유연한 기업 문화의 필요
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젊은 리더십과 외부에서의 새
로운 시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마인드도 필요하다”며 “도전 과정에 서 어려움에 봉착한다 해도 그 속에 서 또 다른 인사이트를 찾는 유연한 사고를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더 나은 가치 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ESG 경영과 관련해 “지난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 해 유통 계열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것처럼, 진정성을 가지고 이 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 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각 사업 분야에서 선한 가치를 의사 결정의 최우선에 두고 고객과 주 주,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이해 관계 자들과 함께 미래로 걸어가자”고 당부 하며 진정성과 선한 가치를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 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영구적 위 기의 시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 면서 함께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올해 는 새로운 롯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신년사를 마무 리했다.
January 2023 21
신동원 농심 회장
사업영역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강조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속적인 성
장을 위해서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 한다.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 하고, 개선 및 정비하여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하자”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먼저 경영 효 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신 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자는 의미다. 이어 “글로벌 사업 확장은 시대적인 과제”라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
로세스, 핵심역량을 재정비해 나갈 것 을 주문했다. 또 “사업영역 다각화를 더욱 적극적 으로 이뤄나가야 한다”며 “건강기능식 품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 사업을 고 도화해 육성하고 농심의 사업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달라”고 당 부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창문 밖 우리 를 둘러싼 환경을 보며 두려움에 떨지 말고, 창문에 비친 우리를 보고 내실을 다지며 더욱 건강하고 단단한 농심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엿다. 장됐다”며
신동원 농심 회장
“2023년에는 모든 관계사들
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프
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세 가지 당부 사항을 전했다. 첫 번째로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객에 대한 광적 인 집중’은 정 부회장이 2020년 신년사 에서 처음 사용한 후 2021년에 이어 올 해까지 세 번째로 신년사에서 강조한 표현이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수년간 AI(인공 지능)와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22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글 로벌 기업의 수준에 맞는 인프라와 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위기는 곧 기회, 기본에 집중”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3년 신년사에서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의 경쟁력이 될 것”이 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2022년 신세계그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또 한 발 앞으로 나아갔고, 신세계 유니버스는 더욱 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디지털 대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것도 고객에게 집중해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더 반응하는지 꼼꼼히 알기 위해 서다. 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 중해야 기존 사업의 경험과 가치를 강 화하고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고객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신세계 유니버스를 더 넓게,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고 객과 대화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필 수적인 소재가 바로 ‘상품과 서비스’라 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은 높은 수준의 안목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이마트는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상품으로 고객에 게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해야 하며 조 선호텔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스타필 드는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열광할 수 있는 신세계 유니버스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이 새로운 상품, 새로운 서비스와 대화하길 기다리게 만드는 경쟁력을
갖춰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위기 대응의 관점을 바
꿀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불이
나면 누가 불을 냈냐, 누구의 책임이냐
등의 얘기를 하기 보다 먼저 불을 끄는
게 우선”이라며 신속한 위기 대응을 강 조했다. 이어 “발생한 위기를 진정성 있 게 돌아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는 단어인 ‘위기의식’이 오히려 다가오는 재난을 막아주는 고마운 레이더 같은 역할을 하고, 위기는 어떻게 대처 하느 냐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 며 위기 대응의 관점을 바꾸자고 제안 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기본과 본 질에 충실할 때 위험과 위기는 도약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재차 ‘기본’ 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신년사 를 마무리했다.
January 2023 23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다가올 호황, 잘 준비하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 해 항공산업이 다시 정상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추자고 강조 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 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조원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한산했던 공항이 여행 수요가 늘며 다시 북적이는 모습, 드문 드문 자리를 비웠던 우리 동료 들이 다시 제 자리를 채우는 반 가움, 그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에게 안전한 항공사라는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 요하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 이며 회복하기도 정말 어렵다”며 안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적인 대응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고 언급했다.
해외 여행 리오프닝과 동시에 벌어
질 치열한 시장경쟁에 대비해 수요 선
점을 위한 면밀한 검토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고객의 니즈(Needs) 분석
을 통해 원하는 목적지, 항공여행 재개
대한항공 이름이 갖는 위상 에 걸맞는 ESG 가치 실천도 강
조했다. 조 회장은 “ESG 경영 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함께 살아 나가는 미래를 위한 필수”라며 “대한항공은 신형 비행기 도입, 기내 용품 재활용, 지배구조 개
조 회장은 2023년은 원가부담, 불안 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여행 방식 변화 등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반세기 이상 차곡차곡 축적돼
온 경험은 우리만의 훌륭한 데이터베이
스로, 많은 정보들 속에서 필요한 정보
를 선별하고 체계화해야 한다”며 “데이
터를 활용해 많은 변수들 속에서 효과
시점, 선호하는 서비스 등을 미리 파악
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언제 어떤
노선에 공급을 늘릴지, 어떠한 서비스
를 개발해 적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조금이라도 뒤처진다면 시장
은 회복되는데 우리의 실적과 수익성은
오히려 저조해지는 이른바 ‘수요 회복
의 역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을 위한 ESG 위원회 운영 등 ESG 경영 관련 많은 성과를 거 뒀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제도 언 급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상황이 어 렵다고 해서 이를 외면한다면 대한민 국 항공업계 전체가 위축되고 우리 활 동 입지도 타격을 받는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인체라면 항공업은 온몸에 산 소를 실어 보내는 동맥 역할을 하는 기 간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스스로 지혜를 발견하기 위한 길을 나서야 하 며, 그 과정이 때로 힘에 부치더라도 동 료들과 의지해 길을 찾다 보면 반드시 빛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며 “우리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감동적 인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하늘길에 비 행기를 띄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 가들”이라고 격려했다.
24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이러한 사업 군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
가야 한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
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나가
자”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만이 생존을 가능
하게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유
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
업도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
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준비 중인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런 성과가 쌓여 현재가 미래 로 나아갈 때 고객의 기대는 한화에 대 한 신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부연 했다.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에 걸맞은 한화만의 조직문화도 재창조해 줄 것 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해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 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활 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
January 2023 2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대우조선, 글로벌 메이저로 키워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극 한의 상황에서도 내일을 꿈꾸 며 ‘백년 한화’를 향한 새 도전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와 관련해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 조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크라이 나 전쟁과 미∙중 갈등 심화 등 국제 정 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활동 과 국가 안보는 더욱 밀접한 상황에 놓 이게 됐다”며 “우리가 오랜 시간 책임 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 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 한 사업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 제공=한화그룹)
가 필요한 시기”라며 “다양해진 사업, 지역, 인적 구성에 맞는 글로벌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하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나가 야 한다”고 말했다. 또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하기 쉬운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는 내실을 다지 면서도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역량 확보
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동시에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 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덧붙였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년사 전문 한화가족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
았습니다. 올 한 해 한화가족 여러분의 모든 꿈 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급변하는 대외 상 황 속에서도 내실을 단단히 하며 내일 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왔습니 다. 한화가족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긴축과 경기침 체로 인해 대외 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 졌습니다. 일부 기관에서는 저성장을 넘어 역성장까지 전망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 는 것을 한화는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한 발자국도 내딛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도 멈추거나 움츠러들 기 보다는 내일을 꿈꾸며 백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직 한화만 할 수 있고
한화가 해야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갑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심화
등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활동과 국가 안보는 더욱 밀접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오랜 시간 책임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가의 존 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 이 되었습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이러
한 사업군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만들 고 키워가야 합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또한 국가를 대 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 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끄는 글 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 나갑시다.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 력사업도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 신을 이어가야 합니다. 또 우리가 준비 중인 항공우주, 그린 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 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 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런 성과가 쌓여 현재가 미래로 나 아갈 때 고객의 기대는 한화에 대한 신
뢰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에 걸맞은 한화만의 조직문화도 재창조해 나갑시
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하여 지
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 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입니 다. 다양해진 사업, 지역, 인적 구성에 맞는 글로벌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 하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나가야 합니다. 때로는 덮쳐오는 거센 파도보다 우 리 안의 무사안일이 더 큰 위기를 초래 할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구성원 모두 가 비합리적 관행이나 관성을 과감히 벗어 던지는 혁신을 펼쳐나갑시다. 어려운 시기는 기업에게도 선택과 집 중을 요구합니다. 자칫 눈앞의 현실에 만 급급하기 쉬운 어려운 때일수록 우 리는 내실을 다지면서도 미래 성장동력 과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 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동시에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 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 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합시 다. 탄소중립, ESG 등 지속가능한 미래 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 또한 글로벌 스 탠다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 비와 대응을 해나갑시다. 한화가족 여러분! 거듭되는 위기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 속 에는 어떤 비바람에도 결코 꺼지지 않 는 한화의 불꽃이 있습니다.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한화의 불 꽃으로 멈추지 않는 도전과 도약의 미 래를 밝혀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6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김윤 삼양그룹 회장
“현금흐름·수익성 철저히 관리”
창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둔 삼양그 룹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 고 새로운 100년을 맞겠다는 의지를 다 졌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새해 메시지 에서 “올해 경영 환경은 지난해보다 더 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두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 하고 당당하게 100주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경영 키워드
로는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중심 경영’, ‘스페셜티 제품과 글로벌 중심 사업 포 트폴리오 고도화’. ‘디지털 트랜스포메 이션(전환) 가속화’ 세 가지를 꼽았다. 김 회장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며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철저하게 관 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진행 중인 투자는 비용과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경영 환 경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신중히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대 변화에 맞는 새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야 한다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스페셜티와 글
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전
력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 회장은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삼양그룹이
10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며 “새로운 100년의 초석이 될 ‘스페셜
티’와 ‘글로벌’에 집중할 것”을 함께 말
했다. 그는 사내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 으로 일하는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 션은 거창한 슬로건이 아닌 임직원 모 두의 일상적인 업무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업무 전반에 걸쳐 적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함으 로써 디지털 중심의 객관적이고 효율적 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주 문했다. 끝으로 “2023년은 지난 100년의 역 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 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임직원 모두 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도전에 적극 동 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anuary 2023 27 김윤 삼양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7대 핵심사업 실행 박차”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2030 성장비전’ 달
성을 위해 7대 핵심사업별 성 장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경
영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
며 “위기 속 성장기회 선점과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하면 더 크고 강한 기
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포트폴
리오 진화라는 큰 틀에서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 체제로 전환 ▲친환 경 미래소재 분야에서 밸류 체인 강화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 통한 지속가 능 경쟁력 확보 ▲그룹 미래기술연구원 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 량 확보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 및 벤 처투자 확대 등 7대 핵심사업 성장전략 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철강사업은 2050 탄소중 립 로드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선제 적인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 을 추진할 것”이라며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본격적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의 기
회를 활용해 글로벌 성장 투자를 가속 화하겠다”며 “밸류 체인(Value Chain)
을 강화해 경쟁 우위를 극대화 해야한 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 대해 최 회장
은 “차별화된 밸류 체인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
능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
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
해야 한다”며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
와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신성장동력
의 체계적 발굴과 육성을 지속하겠다”
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기
본적으로 ESG 가치 제고와 조직문화
혁신이 선행되야 한다”며 “포스코그룹
은 안전, 환경, 탄소중립을 필두로 기업
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 해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년사 사랑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 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 해가 밝았습니다.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시는 임직원 여러분과 협력사, 고객사, 공급사 등 포 스코그룹과 함께하는 모든 분 들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 를 기원합니다.
지혜의 동물인 토끼의 해를 맞아 한 껏 움츠렸다가 크게 뛰어오르는 토끼처 럼,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목표를 향 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 랍니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 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창업 이후 반세기 동안 이룩해 온 철 강 성공의 역사를 넘어 ‘인류의 지속가 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결단 이었습니다. 약 1년의 시간이 지난 지 금,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경영환경 변화는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긴축 확산과 지경학적
28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갈등은 시장 축소와 비용 상승, 공급망
불안이 겹친 복합위기로 전개되며 그
어느 때보다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나, 이와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을 위한 친환경 분야로의 투자와 경쟁
력 확보 노력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 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는 어떠한 외부 불확실성에도 보다
잘 대응할 수 있으며, 핵심 사업을 중심
으로 친환경 성장을 견인할 토대가 되 었습니다. 투자자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 도 포스코그룹의 이같은 변화에 큰 신
뢰와 지지를 보내주었고, 시장의 재평 가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로 2022년은 포스코그룹
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한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사상 초유의 냉천 범람으로 포스코 를 비롯하여 포항 지역 다수 사업회사 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가공할 자 연재해 앞에서 우리 역사의 뿌리이자
삶의 터전이 우리 눈앞에서 잠겨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습니
다.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거나 포기하
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일터를 되살리기
위해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았습니다.
누구보다 제철업의 전문가인 우리가
냉정하게 현장을 파악하여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복구 계획을 실행해 나갔고, 마침내 지난 12월 15일 2열연공장까지
정상화에 성공하며 명실공히 일관제철
소로서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
다. 이토록 빠른 기간에 전체 제철소의
정상화를 이루어 낸 것은 철강산업 역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일로, 임직원의 헌신적 노력과 협력사, 고객
사, 공급사,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지원,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철강업계의 협력
등 포스코를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 이
루어낸 실로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비
록 이번 피해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불 가능을 가능케 한 위대한 포스코의 정
신을 다시 한 번 세상에 보여주는 계기
가 되었으며 포스코를 향한 파트너들
의 뜨거운 사랑을 온몸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냉천 범람 피해 복구
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의 헌신과 지원
에 포스코그룹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변화와 위기가 공존했던 2022년을 뒤로 하고 이제 우리는 더 큰 성장을 위
해 새롭게 매진해 나가야 합니다.
올 한 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경영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세계 경제는 통화 긴축과 지정학 리 스크가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과 경 기 침체 본격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국내 경제 역시 민간 소비 감소와 수 출 부진으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1%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며, 위기라는 말 속에는 기 회의 씨앗이 숨겨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코그룹은 그 누구보다 빨리 미래를 준비해 왔으며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성공 스토리를 써 왔습니다.
위기 속 성장기회 선점과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해나가면 포스코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2023년은 어렵지 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희망의 한 해 가 될 것입니다. 올해 포스코그룹은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해 7대 핵심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진화라는 큰 틀 속에서 주요 사업별 중점 추진사 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철강사업은 2050 탄소중립 로 드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을 추 진하고,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 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저탄소 철강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투자와 기존 설비 기반 의 저탄소 Bridge 기술 적용을 확대하 고,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조기 구 축을 위한 기술개발을 강화할 것입니 다. 또한 친환경산업용 특화 제품과 솔 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친환경 통합 브 랜드인 ‘그리닛(Greenate)’ 마케팅을 체 계화하여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겠습니다. 해외 철강사업 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니/인도/북 미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투자와 시너 지를 낼 수 있는 현지 완결형 투자 기회 를 적극 모색할 것입니다. 둘째,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January 2023 29
본격적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의 기
회를 활용하여 글로벌 성장 투자를 가
속화하고 Value Chain을 강화함으로써
경쟁우위를 극대화 해 나가야 합니다.
양·음극재사업은 배터리사들의 공급
확대 요구에 대응하여 국내 생산능력
증강을 지속하고, 글로벌 OEM사와 연
계한 북미 등 해외 생산기반 확보도 추
진할 것입니다.
리튬사업은 광석리튬 1, 2단계는 올
해 말부터 적기에 준공하고, 아르헨티
나 염수리튬 1, 2단계 건설은 차질없이
진행함과 동시에 추가 염호 확보를 통
해 단계적 확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
이며, 니켈사업은 현재 진행중인 투자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호주, 인도
네시아 등에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 해 정제 및 제련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 입니다.
수소사업은 친환경 제철 전환과 연 계하여 2030년까지 50만톤 수소 확보 를 목표로 글로벌 생산 PJT 참여를 적 극 추진할 것입니다. 셋째,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차 별화된 Value Chain 경쟁력 확보와 친 환경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에너지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으로 LNG Value Chain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 게 될 것입니다.
기보유 중인 E&P 자산의 안정적 생
산과 추가 개발을 추진하고, LNG터미
널 증설과 벙커링 등 연계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건축/인프라사업은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이차전
지소재, 수소 플랜트 분야 등 그룹 신성
장 사업 관련한 EPC 역량 조기확보를
통해 그룹내 역할을 확대하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Agri-Bio사업은 글로벌 조달자산 확
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인니 팜 정
제사업 진출 등 Value Chain 확장을 통
해 메이저 사업자로서 성장을 본격화
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
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
하고,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와 벤처투
자 확대를 통해 그룹 신성장동력의 체 계적 발굴과 육성을 지속할 것입니다. 그룹 미래기술연구원 건립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
인재를 적극 영입하는 한편, 그룹내 연 구조직간 시너지를 제고하여 그룹 연 구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
니다. AI, 로보틱스 등 그룹사업과 연계 가능한 고성장 분야로 신사업 검토 범 위를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 수소, 저 탄소 혁신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과 관 련한 우수 벤처 발굴과 투자를 강화하 여 그룹의 미래 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00년 기업으로 영속해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선행
되어야 하는 ESG 가치 제고와 조직문
화 혁신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
다. 포스코그룹은 안전, 환경, 탄소중립
을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
히 이행하여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예방적 관점의 안전, 보건관리 프로
세스를 정착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일 터를 구축하고, 노후 환경 설비의 선제 적 진단과 개선으로 작업장 환경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철강 등 핵심사업에서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고 탄소정책과 성과에 대한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 화하여 친환경 리딩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입니다.
나아가 ESG 이슈발굴, 성과관리, 평 가대응 등 그룹 ESG 관리체계 전반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글로벌 ESG 리더 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기업시민 롤모델화를 통해 미 래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창의적이 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혁신해 나갈 것 입니다.
금년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지 5년이 되는 해로, 그간의 성과에 대 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여 대내외로 기업시민의 긍정적 가치 경험을 확장시 켜 나감으로써 바람직한 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도자로서의 역할 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세대별 니즈를 고려한 각종 제도와 관행의 합리적 개선과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협업과 소통의 확대로, 구성원의 열정을 이끌어내고 모두가 즐 겁게 일할 수 있는 창의와 유연의 조직 문화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포스코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지속가능성을 핵심으로 하는 경영 패러다임의 도도한 변화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경제, 안보, 사회의 각종 불안요인 또
30 January 2023 New Year’s Message
한 심화되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미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래는 늘 준비된 자의 몫이었습니다. 그
리고 우리는 이미 미래라는 파도를 타
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기업시민의 이름으로 이
루어낸 변화는 시대를 선도하는 가치
로 자리매김하였고 ESG 시대를 맞이 하여 많은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 다. 포스코그룹의 사업 정체성을 철강
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
로 변화시킨 것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
을 위한 한 걸음 빠른 선택이었으며 이
제 또다시 많은 기업이 우리가 선점한 핵심사업들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
도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한다는 자부심으로 모두 함께 힘
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지금 우리가 흘리는 한 방울의 땀이
모여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며 궁극적으로 포 스코그룹의 리얼밸류로 열매 맺을 것입 니다. 그리고 그 결실은 임직원을 비롯 한 내외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합당 한 몫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비롯하여 협력 사,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여러분 모 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성취와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 용의 공동명의 신년사를 공개했 다. 한 부회장은 “2023년은 ‘신 (新)환경경영전략’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므로 친환경 기술을 우리의 미 래 경쟁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삼성 제 품을 사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내일 을 만드는 것이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어 “과감한 도전과 변신으로 도약 의 전환점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세 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양보할 수 없 는 절대적 가치인 품질력을 제고 하고 ▲고객의 마음을 얻고 차별 화된 경험을 제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자”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변화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은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다양성, 공정, 포용에 기반한 열 린 조직 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국 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준법 가이드라 인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준법 문화 정 착에 힘쓰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 다.
January 2023 31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대표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한번 한계의 벽을 넘자” 강조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위기 때마다 더 높이 도 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다 시 한번
임 직원들에게
한
경 사장은 수 원
한계의 벽을 넘자”고
당부했다.
부회장과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에 맞춰 하노이 소재 베트남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12월 23일 열린 준공식에서 이 회장 은 “베트남 삼성 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 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R&D센터 준공을 기념 해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 는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 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 이다. 앞으로 2200명 연구원들이 상주하 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정보 처리 ▲
무선 통신보안 분야 등을 집중 연구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 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 합 연구소다.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다. 최첨단 연구시설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 구내 식당, 옥상 정원, 동호회 공간 등 임직 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 고 있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2020년 3월 착공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으며 3년 만에 완공했다.
이 회장은 2020년에도 베트남을 찾 아 R&D 센터 신축 현장을 직접 점검하 고,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협력 방안 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
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삼
성 경영진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휭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미국·영국·인도 등 삼성전자의 주요 글로벌 R&D센터 임직원들이 베트남 R&D센터 준공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 지도 보냈다.
이 회장은 삼성R&D 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도 찾 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 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후 임직원 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 박 닌, 타이응웬 등에서 ▲스마트폰·모바 일 기기 ▲네트워크 장비 ▲TV ▲디 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32 January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회장 “베트남 삼성 R&D센터, 양국 협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 제공=삼성전자)
생산하고 있 다.
증진”
SK그룹 회장은 “지금과 같
거대한 지정학적 도전을 맞이 한 때일수록 한국과 미국, 일본이 동북 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상생을 위해 긴 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 회장은 12월 5일(현지시간) 학술원이 미국 워
싱턴 D.C. 인근에서 마련한 ‘2022 트 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TransPacific Dialogue)’에 참석해 이같이 밝 혔다.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는 한·미· 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
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의 해법 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지 난해 처음 열렸다.
국제 정세의
January 2023 33
최태원
이
글로벌 전략 최태원 “한·미·일, 지정학적 도전 속 긴밀히 협력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 2.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인근에서 열린 ‘2022 트랜스 퍼시픽 다 이얼로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앞 왼쪽부터) 조셉 윤 태평양도서국 협약 특임대사, 도미타 코지 주미 일본대사,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 (사진 제공=SK수펙스추구협의회)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올해는 ▲미·중 전략 경쟁 ▲우크 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의
▲북핵 위기 ▲첨단과학 혁신이 지정학 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공급망의 미 래와 인플레이션 등 주제로 다양한 논 의가 이어졌다. 최 회장은 첫 순서인 ‘한·일 특별세 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 급망 문제 등 지정학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 한국과 일본은 단순히 관계 개선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 기후변 화를 비롯한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 했다. 이날 특별세션에는 조태용 주미 한 국대사와 도미타 코지 주미 일본대사 가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조 대사는 “한일 문제는 해결하기 어 려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양국 지도 자들의 신뢰와 호의를 기반으로 대화
가 진전될 것”이라며 “양국의 관계 개
선이 앞으로 환태평양 지역의 협력과
상생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미타 대사는 “일본과 한국이 협력
의 범위를 넓혀 양국의 관계를 더 큰
차원인 세계적인 맥락에 놓을 필요가
있다”며 “서로의 파트너십에 대한 새로 운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정관계 인사 들도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날에는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존 햄리 CSIS 소장, 조셉 윤 태평양도서국 협약 특임대사 등이 참석 했으며 둘째 날에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주), 척 헤이글 전 국방부 장관 등이 TPD를 찾았다. 일본에서는 후지사키 이치로 나카소
네 평화연구소 이사장, 히로세 나오시 전 경제산업성 무역정책 국장, 마츠카 와 루이 참의원, 키타가미 케이로 중의 원 등이 참석했다.
최종현학술원 측은 “한국의 민간 싱 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 주도로 한·미· 일 3국이 공고한 대화 채널을 구축해 동북아를 넘어 범태평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미국을 세 번째 방문한 것을 비롯해 민간 경제외교에 주력하고 있 다”며 “앞으로도 최 회장과 SK그룹은 이번 TPD처럼 베이징포럼, 상하이포럼, 도쿄포럼 등 범태평양 국가에서 운영 해 왔던 민간외교의 플랫폼을 활용해 민간 경제외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 고 밝혔다.
34 January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조선 해양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이 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중업그룹 의 새로운 50년에서 AI가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12월 6일 서 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현 대중공업그룹과 서울대학교가 공동 으로 개최한 ‘현대중공업그룹 AI포럼 (HAIF)’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산학연 AI 전문가 300여명이 참 석했다.
포럼은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 공학부 교수의 ‘산업 적용을 위한 핵심 머신러닝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 로 시작했다. 이후 자율운항&AI, 스마 트야드&AI, 데이터&AI 등 3개 세션으 로 나눠 진행됐다. 자율운항&AI 세션
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율항해솔
루션 상용화 현황과 향후 개발 계획을
포함해 자율운항선박 AI 솔루션과 미
래상 등을 공유했다. 현대자동차의 자
율주행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 등 타 산
토의했다. 스마트야드&AI 세션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2030년 완성을 목표 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첨단 조선소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의 현황과 계획, 지능형 스마트야드의 고 도화 방안을 설명했다. LG전자의 디지 털 전환과 스마트 팩토리 전개 방향 등 도 소개했다. 데이터&AI 세션에서는 현대중공업 그룹과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팔란티어를 비롯해 MS· 아마존웹서비스(AWS)·원웹 등 빅데이 터 선도 기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제조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AI 기 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6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 포럼인 ‘현대중공업그룹 AI포럼 (HAIF)’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사장과 최해
January 2023 35
포럼은 지난 9월 문을 연 서울 대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정 사장이 직접 기
업 분야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기선 HD현대 사장 “현대重 새로운 50년에 AI가 핵심”
파크, 캘리포니아 샌드에이 고 파드리스의 펫코 파크다. 일각에선 정 부회장이 프로야구 올 해 사상 첫 통합 우승 성과를 낸 SSG
랜더스의 구단주로서 ‘청라 돔구장’을
직접 구상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구장
투어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신 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청라에 돔구장을
함께 세워 최첨단 멀티 스타디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말이어서
미국 현지 사업을 둘러보고 내년 사업 방향을 의논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이라며 “출장을 간 김에 청라프로젝 트(청라 스타필드·돔구장)와 관련해 구 장을 둘러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미국 현지 유통 사업에 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미 국 현지 슈퍼마켓 브랜드 4~5개를 인
수해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월 미국 캘리 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유명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평소 스니커즈 수집을 즐기는 정 부회장의 운동화도 온라인 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양키 스타 디움과 미닛 메이드 파크를 방문할 때 파란색 나이키 스니커즈를 신었는데, 모델명은 ‘루이비통 X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바이 버질 아블로 화이트
36 January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한 해 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 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 동 부부터 서부까지 횡단하는 광폭 행보 다. 이번 출장 길에서 정 부회장이 방문 한 구장은 뉴욕 양키스의 양키 스타디 움과 텍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 닛 메이드
팀 로 얄’로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서 2914만 7420원에 판매되고 있다. “美 야구 산업 현장 탐방”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연말 출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 제공 = 신라면세점)
“한국인 유일” 이부진, 포브스 ‘영향력 있는 女 100인’ 선정
호텔신라 사장이 미국 경 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 렸다. 한국인 중에는 유일하다. 포브스는 영향력과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 매년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The World’s 100 Most Powerful Women)’을 선정한다. 이 사장의 순위는 85위로 지난해 89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서울 최 고의 숙박 및 대규모 회의 공간을 갖춘 시설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 겸 최 고경영자”라며 “호텔신라는 국내 최대
이부진
면세점 사업자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이 사장은 일가의 실질 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 무역부문의 고 문을 맡아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사장은 보유 재산 33억 달 러(약 4조3563억원)으로 ‘대한민국 부
자 50인’ 중 8위에 올랐다.
전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는 709위 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
연합(EU)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우 크라이나 전쟁 동안 폰데어라이엔 집 행위원장이 보여준 리더십과,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대처가 높게 평
가받았다. 포브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은 유럽에 결정적인 순간이었다”며 “전쟁이 시작된 지 일주일 후 폰데어라 이엔 집행위원장은 러시아 중앙은행과 의 거래금지, 영공폐쇄, 러시아 소유의 통신사 금지 등 3가지 주요 경제 제재 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사망으로 이란 전역에 반 정부 시위를 촉발시킨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100위)와 미국 가수 테일러 스 위프트(79위), 팔구니 나야르 인도 나 이카 설립자(89위),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94위) 등이 이름을 올 렸다.
January 2023 3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60년
스키 마니아’ 신동빈 회장 창단한
‘롯데
스키팀’ 목표는
“학창시절부터 스키
을 위해 설상 종목 강국인
선수로 활동했을
만큼 애정이 각별합니다.”
그간 아낌없는 지원으로
한국 스키 발전과 대중화
를 이끌어 온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이 이번엔 아예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이
라는 설상 종목 팀을 창단
하고 유망 선수 육성에 나
선다.
롯데그룹은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을 창단하고 이채운(16)·이승훈(17)·정
대윤(17)·가온(14) 선수 등 청소년 기대 주 4명을 영입했다.
롯데는 청소년 유망주로 구성된 ‘롯 데 스키팀’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 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가 10년 가까이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인 설상 종목에 대해 전폭적인 지 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신 회장의 남 다른 ‘스키 사랑’에서 비롯됐다. 1955년생으로 6세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한 신 회장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靑山學院) 대학 재학시절 선수로도 활
약했을 만큼 남다른 스키 실력과 설상
종목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신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평창동계
올림픽 개최를 약 3년 앞두고 협회장 공
백 위기에 빠진 대한스키협회의 회장에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지원 사격을 펼치 기 시작했다.
롯데가 대한스키협회 회장사로 9년
간 지원한 금액만 175억원에 이를 정도
다. 롯데가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이후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
제적 대회에서 메달 획득 선수 뿐 만 아 니라 4~6위 선수까지도 확대해 포상금 을 지급해왔다. 신 회장은 일본 아라이리조트를 국가
려해 주는 ‘키다리 아저씨’로도 유명하
다. 대한민국 스키 선수들의 기량 향상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키 협회 등과 협약을 체결해 기술 및 정보 교류에 앞장 서기도 했다. 신 회장의 스키 실력도 상당한 수준급으로 알려 져 있다. 대학시절 스키 선 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신 회장은 스키협회장을 맡고 이듬해인 2015년 1월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코스 점검 때 최고 난이도 코스를 수준급으로 내려와 관계자들을 놀라 게 했다. 당시 다른 관계자들이 곤돌라 를 타고 이동할 때, 신 회장은 직접 확인 해보겠다며 스키를 타고 코스와 설질을 꼼꼼하게 점검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또 코스 점검 이후 스키점프 대회 참관 을 하면서 “일반 관중들의 관람 환경은 어떤지 직접 보고싶다”며 경기장을 조 망하는 VIP석 대신 일반석을 고집하기 도 했다. 이 같은 신 회장의 스키 사랑이 알려 지면서 롯데 스키팀 소속으로 발탁된 선수들의 포부도 각별하다. 이승훈 선 수는 “롯데 스키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해 준 만큼 더 열심히 훈련해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8 January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대표 전지훈련지로
들
에서
내주기도 했다. 선수
사이에서 그는 틈 날때마다 강원도
훈련 중인 국가대표임을 찾아 격
여성 파워 100인’
영
향력 있는 여성을 선정했다. 이 부회장
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데 가교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근 감
명 깊게 본 책으로 유발 하라리의 ‘사피
엔스’를 꼽았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
웨어 올 앳 원스’(감독 다니엘 콴·2022)
의 양자경 캐릭터를 경험해보고 싶다
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감독 봉 준호·2019)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 욱·2022)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헤 어질 결심은 제95회 아카데미 국제 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오른 상태다.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 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달 ‘2022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받았 다.
January 2023 39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미국 대 중문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2022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들었다. 한국인 최초로 지난 해
연속 이름을
이어 2년
올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주요 업적, 흥행 기여도, 수상 이력, 리더십 등을 고려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이미경 CJ 부회장, 美 ‘엔터테인먼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한국무 역협회 회장
이 화물연대 파업
등과 관련해 정치 권의 개입이 없었 으면 한다는 입장
을 나타냈다. 구 회장은 지난
달 오후 서울 강남 구 트레이드타워에
서 제59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가진 자
리에서 이같이 밝 혔다. 구 회장은 노사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노사문제에는 정답이 없 다”며 “정치권이 많이 인볼브(개입)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 다.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화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무역협회의 입장에서 정치권의 안전운임제 연장 논 의 등에 대해 부담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일몰 예정인 안전운임
제에 관해 화물연대는 연장을 요구하
고 있지만 무역협회는 예정대로 폐지해
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 회장은 “경제주체 간에 상생이 필
요하다”며 “화주들 입장을 대표하는 무
역협회의 회원들은 대부분이 중소기업
인데 장기계약을 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가격(운임)이 올라가게
되면 상당히 경쟁력을 잃는다”고 호소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대표해 여러 가
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대화를 해서 잘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출실적과 관련해서는 어려움 을 토로하면서도 나름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올해 세계경제는 예상보 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을 들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중재 기능이 무력화되면서 보호무역주의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 6월에 이은 화
물연대의 두 번째 파업으로 수출 물 류가 마비되고 막 대한 경제적 손실 이 발생하고 있다” 며 “고금리로 인한
자금난, 만성적인 인력난도 우리 수 출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 고 우려했다. 다만 “어려운 여 건 속에서도 올해
우리 수출은 다행 스럽게도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수출 순위 상승 등 을 들어 “경쟁국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유지하며 수출이 양적 성장세를 이어가 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내년 전망에 대해 “올해보 다 더 어두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러· 우 전쟁 종전과 같이 세계경제 불확실 성이 조속히 해소될 경우 우리 무역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회복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희망을 나타냈 다. 아울러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무역수지가 악화된 데 대해서는 “워낙 에너지가 많이 올라 적자가 났는데 어 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하느냐 하는 것도 우리 스스로 많이
40 January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구자열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 “노사문제에 정치권 개입 없어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구자열 한국무역 협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무역협회)
장비를 고가에 사들
이는 방식으로 부
당 지원한 의혹을
받는 한국타이어
앤테크놀로지(한
국타이어)를 수사
중인 검찰이 12월 23일 조현범 한국
타이어 회장을 소 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이정섭)
는 이날 오전 조 회
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했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장비 를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부 당 지원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문제 가 된 계열사는 조 회장과 조현식 고문 등 오너 일가 지분이 49.9%에 달해, 부 당 지원을 통해 오너 일가가 이득을 보 는 구조라는 의혹도 있다. 이날 조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 환한 검찰은 조사 내용에 따라 공정거 래위원회(공정위)에 조 회장에 대한 고 발을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공정위는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 웍스(옛 MKT)로부터 타이어 무늬를 만 드는 생산장비인 ‘타이어몰드’를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 했다며 과징금 80억300만원을 부과했
다. 검찰에 고발 요청도 했지만 조 회장 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자 사에 타이어몰드를 장기간 납품해온
MKT에 대해 2009년 7월부터 인수 작 업을 추진했고, 당시 MKT홀딩스를 설 립해 인수하는 방식으로 2011년 10월 한국타이어그룹에 MKT를 정식 계열 사로 편입했다. MKT홀딩스 지배구조
는 한국타이어 50.1%, 조 회장 29.9%, 조현식 고문 20% 순으로 오너 일가가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MKT 계열 편입 이후 부터 2013년까지는 기존 단가 체계를
유지한 채 거래 물 량을 계속 늘렸고, 이에 따라 MKT 영
업실적은 한국타 이어가 인수하기 전보다 크게 개선 된 것으로 조사됐 다. 2014년 2월 한 국타이어는 MKT 가 매년 40% 이상 이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단가 정책을 만들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 다. MKT 영업이익률은 한국타이어 지 원을 받기 전인 2010~2013년에는 연 평균 13.8% 수준이었지만, 한국타 이어가 MKT를 집중 지원할 당시인 2014~2017년에는 연평균 32.5%를 기 록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MKT가 벌 어들인 이익은 고스란히 MKT 인수 당 시 발생한 차입금 상환과 MKT 주요주 주인 조현범·조현식 오너 일가에게 배 당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한국타이어가 MKT에 파 격적인 조건으로 매출과 이익을 몰아 준 배경에는 MKT 지분 29.9%를 조 회 장이 보유했고, 또 다른 오너일가인 조 고문 지분율도 20%에 달했기 때문이라 고 판단했다.
January 2023 41
계열사
檢,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소환…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4.17
42 January 2022 COVER STORY ‘뉴롯데’의 미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뉴롯데’의 완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 특별사면으로 그 간 경영 활동에 제약이 됐던 사법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신 회장은 해외 곳곳의 주요 사업지를 직접 둘러보고 판로 개척에 나서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전·열정
DNA 이어가자” 근본적 쇄신나서
인재를 대거 영입해 50년 동안 이어오 던 ‘순혈주의’ 조직 문화마저 깼다.
특히 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큰 변화 를 줬다.
백화점, 마트, 편의점, 가전양판점, 홈 쇼핑, 호텔 등의 유통 사업은 수년간 부진한 실적으로 역성장 했다. 3년에 걸쳐 뜯어고친 롯데의 변화는 실적 부 진을 타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 겠다는 신 회장의 절박함이 묻어난 일 종의 ‘충격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주력 유통 사업에 메스.…부진한 200개 점포 정리 신 회장은 지난 2017년 롯데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감한 혁신으로 롯 데를 바꾸겠다”며 ‘뉴롯데’를 타이틀로
내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른바 ‘형제의 난’ 이후 수사가 이어지면서 ‘뉴롯데’ 프로젝트는 잠시 중단됐었다.
2018년 경영에 복귀한 신 회장은 그 해 말 임원 인사를 통해 임원 세대교체 를 진행했다. 인사 방식의 변화를 나타 낸 대표적 신호였다.
2019년에는 전체 계열사의 40%에 해당하는 22개사의 대표를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8월 황각규 부 회장이 용퇴하는 깜짝 비정기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정기 인사도 한 달가량 앞당긴 11월에 진행했다. 롯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지
January 2022 4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탄 생 100주년 행사에서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가는 길에 창업주가 몸소 실천 하신 도전과 열정의 DNA는 더없이 소 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창업 정신 을 깊이 새기면서 모두의 의지를 모아 미래의 롯데를 함께 만들어나자”고 재 도약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 3년간 그룹 주요 핵 심 사업의 역성장을 더는 방치할 수 없 다는 판단에 유통 사업 구조조정을 대 대적으로 실시했다. 또 실력있는 외부
2022 하반기 롯데 VCM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사진 제공= 롯데지주)
알에스 등 식품 계열사 대표를 포함해
13개 계열사 대표를 한 번에 교체했다. 아울러 600여 명의 임원 가운데 30% 가 물러나고 10%가 임명되면서 100여 명의 임원 자리가 줄었다. 경쟁사보다 뒤처진 것에 대한 신 회장의 문책성 인 사였다. 당시 신 회장은 부진한 유통 사업에 도 메스를 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수익 창출을 못하는 사업은 과감하게 접고, 마트 슈퍼 등의 부진한 점포도 전부 폐점시켰다. 2년에 걸쳐 문 닫은 점포만 200곳이
넘는다. 롯데쇼핑 전체 오프라인 매장 의 30%를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 격적인 체질 개선 작업이 시작됐다.
◆ BU 체제도 폐지…순혈주의 깨고 외 부인력 대거 영입 신 회장은 2017년 이후 지속해온 비 즈니스유닛(BU) 체제도 폐지했다. 신속 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외 부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 는 의지였다. BU체제는 신 회장이 검찰 수사 등으 로 경영에 차질이 생기며 도입한 것으
로, 4개 사업 분야에 대한 독립체제를 통한 수평적인 의사 결정 구조였다. 하지만 지주 공동대표에 주요 현안 들에 대한 보고가 올라가기 전까지 4개 BU장들을 거치는 등 단계가 많아
의사결정 속도가 지나치게 느렸고, 이 에 따라 사업 실행속도도 더디다는 지
적이 많았다. 신 회장은 이런 더딘 조
직 체계 속에서는 시장 변화를 재빨리
읽지 못하고 대처가 늦을 수밖에 없다
고 판단했다. 신 회장은 파격적인 인사 단행으로
조직 체계도 바꿨다. 그간 지켜오던 순 혈주의를 깨고 P&G 출신(김상현 롯데
쇼핑 부회장)을 유통군 총괄대표로 임
명했다. 유통 부문을 총괄하는 수장에 ‘정통 롯데맨’이 아닌 외부 인사가 선임
것은 1979년 롯데쇼핑 출범 이후 처음 이었다.
이후 신세계 출신 정준호 롯데백화
점 대표와 LG생활건강 출신 이우경
롯데 유통군 HQ 최고마케팅책임자
(CMO) 등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강성 현 롯데마트 대표와 나영호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 대표, 안세진 롯데호
텔 대표 등도 모두 외부에서 들였다. 신 회장은 아예 외부 인재를 영입하
는 스타팀(STAR)까지 만들었다. 전문
가들을 각 사업 전면에 내세워 그동안
주저앉은 롯데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
시키겠다는 목표였다. 스타팀에선 외
부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것부터 그룹
을 이끌 최고경영자(CEO) 양성까지 인
재 관리를 전담한다.
신 회장은 “융합된 환경 속에서 연 공·서열, 성별, 지연·학연과 관계없이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
록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도 정착돼야 한다”며 “다양성은 우리의 경쟁력이며
도전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이라 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제 신 회장은 기존 유통사업과 앞
으로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유통 명가’ 입지를 다 시 굳힌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앞서 향 후 5년간 37조원 규모를 투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 생태계에 활 력을 불어넣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광복절 특별사면 을 계기로 신 회장의 가동 범위가 달라 졌다”며 “유통 사업 재정비를 마친 신 회장은 앞으로 롯데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복원에 신 경 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룹 압박의 시초가 된 롯데건 설의 유동성 위기 우려는 빠르게 불식 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이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 직격탄을 맞자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전방위 지원에 나서면서 그룹 부담이 가중돼 18만 임 직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서다. 롯데건설의 우발부채로 추산되는 금 액은 6조∼7조원 가량이지만, 그룹 전 체의 현금성 자산은 15조원이 넘어서 는 수준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일시적 충격’이라는 게 롯데그룹 입장 이다.
이 과정에서 ‘40년 롯데맨’으로 불리 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물러나고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으로 대 표를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 초강수 를 두기도 했다. 신 회장도 유동성 지원 을 위해 11억원 규모의 사재를 투입하 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44 January 2022 COVER STORY
이번 위기에 그룹 전체가 총동원돼
자금 수혈 등 지원에 나서면서 신 회장
은 11월 중하순 발표할 예정이었던 연
말 정기 인사마저 이달 중순으로 미뤄
놓은 상황이다. 올해 인사에서도 근본
적 체질 개선 시도에 나설 가능성에 무
게가 실린다.
신동빈
신 회장은 지난 7월 시그니엘 부산
에서 열린 ‘2022 하반기 VCM(옛 사장
단 회의)’에서 “좋은 회사는 세계 시장
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고 정의하며 “글로벌 경쟁
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존의 틀을 벗어
난 사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
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 변수가 있지만 신 회장이 ‘뉴롯데’ 방향성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인사에서도 변화를 주되 내년 3고(고금리·고물가· 고환율) 위기 극복을 대비한 인사를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래 신사업 동남아로 확대” 해외 공략 속도
롯데그룹 회장은 미래 먹거 리 확보를 위한 해외 진출도 지
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중국을 대신할 글로벌 사업 전초 기지 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시장
을 낙점하고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국· 일본에 이은 ‘뉴롯데의 제3 거점 지역’
으로 꼽힐 정도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신시장에서 미래
사업을 도맡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롯데는 동남아 시장에서 양대 주력
인 유통 부문과 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에서 모든 사업을 철수한 만큼 이를 대
체할 해외 시장으로 동남아 시장의 비
중과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핵심 천연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
4위의 인구(약 2억7640만명) 대국으로
충분한 노동력이 확보돼 있다. 특히 인 구의 40%를 차지하는 MZ세대가 전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이들 사 이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 등 K
문화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인도네시아 시
장에 처음 진출한 뒤, 현지 특성을 살
려 도매형 매장과 소매형 매장을 병행
운영해 현재 49개 점포망을 구축했다.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프로세스를 구축해 외국 기업이 아닌
현지 기업의 일원으로서 인정받아 인
도네시아 시장에 안착을 할 수 있었다
는 평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 자카르타에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오 픈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지난 10월 인도네 시아 내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한식 등
가정간편식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푸 드이노베이션랩(FIL)’을 출범했다. 강레오 쉐프가 이끄는 한국 롯데마 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본 딴 모델이다.
이를 위해 10월 13일에는 강레오 센 터장이 직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간다리아점을 방문해 FIL을 위한 컨설 팅을 진행했다. 더불어 연내 자카르타 의 세르퐁점에 오픈 예정인 ‘치즈앤도 우’ 매장 운영과 고품질 직영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의 레시피를 적용한 K 브레드 상품 보강을 위한 레시피 교육 도 진행했다. 이러한 교육의 결과로 이달 중 닭강 정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FIC는 FIL 과의 화상회의를 정례화해 상품 개발 과정과 레시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 행하며 FIL의 운영을 적극 도울 계획 이다.
January 2022 45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이 2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2030 부 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시장에 1998년 롯 데리아를 진출시킨 롯데는 2008년 롯 데마트(14개점포), 2014년 롯데백화점 (2개 점포) 등 19개 계열사를 진출시켜 베트남을 핵심 글로벌 거점 기지로 만 들고 있다. 롯데리아의 경우 현재 매장 260여개 로 베트남 패스트푸드 시장을 장악하 고 있다. 롯데면세점도 다낭, 나짱, 하노 이에 거점을 마련해놨다. 2014년 완공한 지상 63층 규모의 롯 데센터는 하노이의 랜드마크 건물로 꼽힌다.
국내에선 규제 등으로 인해 당장 실 현하기 어려운 사업을 선제적으로 베 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 실험하겠다
는 게 신동빈 회장의 뜻이다. 모빌리티 분야는 물론 디지털 헬스 케어, 바이오산업 등 또 다른 롯데의 미래 먹거리 역시 아세안 시장에서도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 화학부문에서 롯데케미칼은 인 도네시아에 사업비 39억 달러를 투자
해 202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는 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
(LIN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있다.
특히 지난 8월 신동빈 롯데 회장은
특별 사면 직후 첫 출장지로 인도네시
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선택, ‘라
인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직접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동남아 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 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2010년 말레 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사인 타이탄케미 칼(현 롯데케미칼타이탄)을 인수했다. 이어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 시아 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 화를 완성하는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해왔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진행중인 라인프로젝트는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 필렌(PP) 25만t 등 생산을 통해 연간 20억6000만 달러(약 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46 January 2022 COVER STORY
롯데그룹 관계자는 “라인 프로
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최초의 납
사 크래커 건설 사례”라며 “현재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
를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는 인도
네시아의 무역수지 개선과 더불
어 현지 석유화학산업의 발전 토
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
난 2017년 인도네시아 고부가합
성수지(ABS) 생산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향후 신규 ABS 공장 투
자도 계획하고 있다”며 “인도네
시아는 롯데 화학부문의 주요 해
외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롯데는 베트남 호찌민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에 9억
달러(1조2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
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3300억원
을 투자해 짓고 있는 ‘롯데몰 하노이’는 내년 완공하면서 베트남 투자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 회장은 지난 9월 초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장남 신유열 상 무와 참석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 로 롯데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 냈다.
신 상무가 대외 공식 무대에 사실상 첫 데뷔를 하면서 신 회장이 롯데그룹
의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경영에 장남
을 본격 참여 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
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 롯데 3세 신유열 상무 승진…화학
사업이 승계 열쇠 될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
유열씨가 12월 15일 롯데케미칼 상무
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로 기초
소재 영업과 신사업을 담당하던 신 씨
의 직급이 한 단계 올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신유열 상무
가 그대로 일본지사에서 승진한 것으 로, 아직 한국 본사로 오는 등의 조직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1986년생인 신 상무는 일본 국적(일
본명 시게미쓰 사토시)으로 일본 게이
오대와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 (MBA)를 거쳐 노무라증권에서 일했
다. 이후 2020년 일본 롯데 계열사인
㈜롯데로 옮겼으며, 지난해 4월 일본 롯데홀딩스를 거쳐 올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 보로 이동했다. 일본 법인이 아닌 한국 법인에 둥지를 튼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화학 군의 핵심 계열사이기도 하다. 롯 데케미칼은 올해 인도네시아 ‘라 인(LINE)’ 프로젝트를 시작했 다. 인도네시아 반텐주(州)에 4조 5000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석유 화학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8월 말 동 남아시아 출장길에 신유열 상무 를 대동했다. 라인 프로젝트 현장도 같이 둘 러보며 신 상무가 경영 수업을 받 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 상무는 롯데케미칼 경력을 바탕 으로 그룹 승계를 위한 기반을 닦을 것 으로 예상된다. 신동빈 회장도 컬럼비 아대 MBA → 노무라증권 → 호남석유 화학(롯데케미칼 전신)을 거쳐 총수에 올랐다.
롯데케미칼이 주축인 롯데그룹 화 학사업군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며, 유통사업군(27.5%)을 압도했다. 그룹의 주력 사업이 유통에 서 화학으로 바뀐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투자도 대폭 늘리고 있다. 2030 비전·성장 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석 유화학은 물론 수소 에너지와 배터리 소재 등의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January 2022 47
바이오·모빌리티·수소…“미래 신사업 박차”
신동빈 롯데그룹 회 장이 그리는 ‘뉴 롯데’의 미래는 어떤 모 습일까. 전통의 유통 명 가인 롯데는 일찌감치 ‘탈(脫)유통’에 관심을 두고 화학 사업에 진출, 유통과 화학 두 분야를 양대 사업 중심축으로 키워왔다. 여기서 나아 가 최근 롯데는 헬스 앤 웰니스 (Health&Wellness), 모빌리티 (Mobility), 수소·전지소재 등을 미래 새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큰 그림을 그 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7월 헬스 앤 웰니스, 모 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을 포함해 화 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5년 간 국내에서 총 37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헬스 앤 웰니스 사업은 롯데 지주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롯데 헬스케어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주축 이 돼 추진 중이다. 이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 소재 브리 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2000억원 규모에 인수했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이번에 인수한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000ℓ의 항체 의약품 원액(DS)
을 만들 수 있다. 이후 항체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로 사업을 확장
하고, 완제의약품(DP)과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Gene Therapy) 생산이 가
능한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미국 법인을 설립한 뒤
10만ℓ 이상 규모의 생산 공장도 건립 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CDMO 사업 확장을 위해 1조원 규모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롯데그룹은 바이오 의약 품 사업에 향후 10년간 2조5000억원 을 쏟아 붓고, 2030년 글로벌 톱 10 바 이오 CDMO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복 안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토탈 솔루션 제공 플
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
난 7월부터 글로벌 유전체 분석 서비
스 및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온택트헬스와 협약을 맺고 플랫
폼 개발에 착수해 왔다. 전기차 충전 토탈 서비스를 구축하
는 ‘모빌리티’ 신사업도 추 진한다. 롯데는 계열사 오 프라인 사업장을 활용해 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 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방 침이다. 롯데정보통신의 자회 사 중앙제어는 지난 8월 전 기차 충전서비스 브랜드 ‘EVSIS(이브이시스)’를 출시 해 전기차 충전 운영 사업 에 진출했다. 롯데는 2025년까지 백화 점, 마트 등 고객 접근이 용이한 주요 도심지 주차장에 급속·중급속 위주의 이브이시스 충전기를 1만 3000기 이상 열 계획이다. 롯데는 ‘수소·전지소재’ 개발을 신사업으로 설정하고,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을 강조한다. 롯데 화학 군은 2030년 매출액 50조 원 달성하기 위해 수소에너지·전지소재·리사이클·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사업 확장 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있다. 수소사업은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 수소 생 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합작 사를 설립하고,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건설해 2024년 하반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지소재는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
48 January 2022 COVER STORY
시러큐스 공장 전경 (사진 제공=롯데지주)
학, 롯데알미늄이 배터리 4대 소재(양 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에 직간접 적으로 투자·생산하며 2차전지 핵심소 재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롯데는 화학군을 통해 4대 소재를 모두 생산할 수 있게 된 만큼, 그룹 내 기술 확보 및 계열사 간 협력관계 구축 을 강화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도출 하고 미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유통 분야에서도 새로운 미래 비전 을 선포했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7월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뉴 비전을 수립 하고, 고객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그로서리’라는 큰 주제 아래 연관 사 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더 나은 고 객 경험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 크 기업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을 공 략해 고객들이 가장 믿고 즐길 수 있는 ‘그로서리 1번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함께 2025년 첫 번째 자동화 물류센터
CFC(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연다는 계획이다. 2032년에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개 인의 구매 이력 및 성향에 기반한 개인 화 마케팅이 가능한 별도의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다.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다시 관광 산 업이 활기를 보이며 오프라인 유통 매 장 확장에도 힘쓴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의 리뉴얼을 차례 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1조 원을 투자해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 커 등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는 특 화 매장을 확대한다. 내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그룹 역
량을 집결한 ‘롯데몰 하노이’도 오픈한 다. 3300억원을 투자한 롯데몰 하노이 에는 쇼핑몰과 영화관, 호텔, 레지던스,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선다.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에서 총 사업비 약 9억 달러 규모로 진행될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롯데는 5만㎡ (연면적 약 68만㎡로 코엑스의 1.5배 규모)부지에 지하 5층 ~ 지상 60층 규모의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호텔·레지던스·시네마와 아파 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한 다. 롯데가 보유한 최첨단 스마트 기술 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최고급 스마 트 단지로 완공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3고(고금리·고환율·고 물가) 복합 위기에다 롯데건설발(發) 자금난 이슈까지 겹치며 투자 여건 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롯데가 중장기적으로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M&A(인수합병) DNA’를 증명할 것이 란 관측도 높다.
January 2022 49
롯데쇼핑-영국 오카도(Ocado)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 (사진 제공= 롯데쇼핑)
EQUITY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1조클럽 입성 …동원산업-동원엔터프라이즈(비상장사) 합병에 따른 순위 올라 2022년 힘든 시기보낸 1조클럽, 평균 25.6%↓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97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엔지니어링 0.09
January 2023 51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25,162.8 -17.7 116,811.2 141,974.1 1조원 클럽 2위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0.9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43,170.6 -39.1 67,143.8 110,314.4 3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6.19 삼성생명 6.92 삼성전자 0.82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15,403.2 -21.7 55,700.7 71,103.9 4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6.19 삼성생명 3.46 삼성전자 0.82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16,077.9 -25.0 48,331.0 64,408.9
2.02
0.03
5위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2,639.9 -6.0 41,697.9 44,337.8 10위 최태원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35 SK케미칼(우) 3.1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8,728.9 -26.2 24,609.1 33,338.0 EQUITY 8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8,998.9 -24.4 27,860.0 36,858.9 9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6,882.1 -21.2 25,636.2 32,518.4 7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2.28 현대글로비스 23.29
1.95 이노션 2.0
(%) 2022.12.29 2022.01.03 -36,308.3 -53.6 31,389.3 67,697.6 6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16,645.7 -31.8 35,622.6 52,268.3
January 2023 53 13위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5.9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727.8 -3.6 19,600.5 20,328.3 15위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일진머티리얼즈 56.3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19,564.5 -60.5 12,756.2 32,320.7 12위 김창수 F&F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F&F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11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하이브 34.63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23,278.0 -50.5 22,817.7 46,095.6 16위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13,924.5 -52.6 12,545.5 26,470.0 14위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에스디바이오센서 31.4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3,557.4 -20.1 14,178.8 17,736.2
23 F&F홀딩스 67.68
2022.01.03 11,911.8 134.1 20,793.5 8,881.7
54 January 2023 EQUITY 20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엔씨소프트 11.9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5,755.3 -32.8 11,773.4 17,528.8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9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이마트 18.56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5,570.0 -32.0 11,843.7 17,413.7 17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735.4
18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크래프톤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8
6.5 11,997.5 11,262.1
14.20
2022.12.29 2022.01.03 -52,672.7 -81.5 11,984.5 64,657.3
January 2023 55
이해진
주요
네이버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 11,686.9 12,096.7 24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11.2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3,650.4 -26.2 10,264.2 13,914.6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3위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동원산업 43.1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2.12.29 2022.01.03 10,245.6 2567.2 10,644.7 399.1 ※액면가 기준
22위
네이버GIO
상장사 주식 지분율 (%)
3.72
2022.12.29 2022.01.03 -12,167.5 -52.8 10,880.3 23,047.8 21위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2022.12.29 2022.01.03 -409.8
과기정통부가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완 성차 5개사의 전기차 판매량은 10만 7783대로 사상 처음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이 중 현대차는
전기차종은 출 시되자마자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반면 일부 차종은 판매 실적이 저조해 애물단지 로 전락하기도 한다. 이런 엇갈린 성적표 사이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맏형’ 격인 현대차그룹 은 전기차 전성시대를 앞두고 탄탄한
시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현대차가 첫 선을 보인 아이오닉 6는 사전계약 첫날 국내 완성차 모델 중 역대 최대치 3만7446대 사전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사전계약 첫 날 2만3760대 계약을 올린 2위 전 기차도 다름 아닌 아이오닉 5였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신차를 꾸준 히 내놓으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 고 있다. 기아는 올해 9월 전용 전기차 EV6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았고, 내년 상반기에는 EV9까지 선보일 방침이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쌍용자동차, 한 국GM 등 이른바 ‘르쌍쉐’는 고민이 깊
56 January 2023 전기차 시대 오나…국내 시장점유율, ‘1강 3약’ 뚜렷 INSIDE 전기차 10만 시대 삼성전자는 지난 9일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30대 상무 4명 ∙40대 부사장 8명 등 젊은 리더를 대 거 승진시켰다. 전기차 내수 판매가 연간 1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린다. 특정
6만573대, 기아는 4만4088대를 각각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의 97%를 차지 했다. 사실상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 차그룹이 독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닐 정도다. ◆ 국내 전기차 시장, ‘1강 3약’ 뚜렷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신차들은 출 전기차 무선충전 상용화를
위해 주파수를 분배한다. (사진 제공=국세청 블로그)
17일(현지시각) 미국
어지고 있다. 이들은 전기차 판매가 부 진을 거듭하며 정부가 정한 ‘무공해차 목표 달성’ 미달로 수십억 원에 달하 는 기여금을 내야할 위기에 처했다. 현재 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그마 저도 전기차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한국에서 전기차 10종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국 내에서 자체 생산할 계획은 없다는 입 장이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시 장의 후발주자로 2026년에나 국내에 서 전기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올해 전기차 SUV인 코란
도 이모션을 출시했지만 판매량은 극 히 미미한 수준이다.
◆ 정부 ‘무공해차’ 정책으로 내년부터 환경 기여금 늘듯
문제는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정책 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총 판매 대수 중 일정 비율을 반드시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로 채워야 한다. 이 무공
해차 보급 정책 기준에 맞춰 판매량을
채우지 못하면 해당 완성차 업체는 기
여금을 내야한다. 기여금 규모는 2029년까지 단계적
으로 확대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는 목표 판매에서 부족할 경우 1대당 60만원, 2026~2028년에는 150만원, 2029년부터는 300만원을 내야한다. 정부의 이 같은 정책대로라면 현대차 그룹을 제외한 완성차 업체들은 연간
수 십 억원대 벌금을 낼 수 있다는 관 측이다.
르쌍쉐로 불리는 완성차 3개사가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인기를 끌만한 전기
차 신제품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 결과
적으로 3개사들은 환경 기여금을 내
며 전기차 시장에서 버틸 것이라는 지 적이다.
지난해까지 한국GM은 8년 연속 적
자를 기록했고, 르노코리아도 2020년 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를 보였다. 2020년 12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쌍용 차는 지난달에 23개월만에 회생 절차 가 끝났지만 아직까지 전기차 시장에 선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전기차 판매 10만대 돌파 시대를 맞 아, 국내 전기차 시장의 ‘부익부 빈익 빈’ 현상이 내년 이후 더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 다. ◆ 정부 ‘친환경차 보급 목표제’로 탄력 받나 한국 정부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차 보급 확 대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전기차 10만대 시대를 훌쩍 넘어 본격 적인 전기차 전성시대가 다가올 수 있 다는 진단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362만
January 2023 57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 (2022 Los Angeles Auto Show)에 아이오닉 6가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2022.11.18
대, 수소차 88만대, 하이브리드차
400만대 등 총 850만대 친환경 자동
차를 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공
해차를 사는 소비자에게 지원금만 주
는 것이 아니라, 차량 제조사에게도 일 정 할당량을 판매할 의무를 부여한다. 이 과정에서 ‘저공해차 보급 목표제’ 도 도입한다. 이 제도는 차량 제작 및 수입업체에게 판매량의 일정 부분을 친환경차로 채우도록 할당하는 것이 다. 할당 목표를 달성하면 정부가 크레 딧을 지급하지만, 미달한 업체에게는 벌금 성격의 기여금을 물리는 것이 핵 심이다. 환경부는 당장 내년부터 저공해 자 동차 보급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완성 차 업체(제작사, 수입사)에게 기여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은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쌍용차, 메 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그룹코리 아, 도요타 등이다. 환경부는 올 초 자동차 제작·수입사 의 무공해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 4∼ 10%에서 올해 8∼12%로 늘려 무공해 차 보급을 누적 50만대까지 확대하기 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현대차·기아는 12%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한국GM, 르노코리아, 쌍용, 벤츠, BMW, 도요타 등 2만 대 이상 판매 기 업도 목표치인 8%를 넘어야 한다. 만 약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한 회사는 내 년부터 기여금을 내야한다. 세부적으로는 내년부터 2025년까
지 대당 60만원, 2026년부터 2028년 까지는 150만원, 2029년부터는 대당 300만원의 기여금을 내야 한다. 다만,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여금 규모 는 매출액의 최대 1%로 제한한다. 보급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실적을 다음 해로 넘겨 기여금 부담을 줄이거
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다른 제조사 와 거래할 수도 있다. 완성차업체들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산이 전 세계적 추세라는 점에 동의
한다.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 한국에서
시행하기엔 실현 불가능한 제도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기차를 직접 판매
해 생산하는 현대차나 기아와 달리 해 외공장에서 생산해 한국에서 파는 수 입차 업체들은 난감해 하는 모습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시행중인 ‘자 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로 과징금을 내 고 있는데, 무공해차 보급 목표제로 기 여금을 내는 건 ‘중복 규제’라고 주장 한다. 환경부는 이런 업체들의 불만을 의 식해 ‘실적 유연성제도’를 마련했다. 기여금 제도는 2023년부터 시행하 지만 실제 기여금은 유연성 제도 결과
를 종합해 3년뒤 인 2026년부터 부과 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는 해외 사례로 볼 때 이 제 도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국은 무공해차
보급목표를 2035년 100%로 강화했
다. 중국도 우리와 동일한 제도를 운영 하고 있으며 영국은 2024년부터 해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작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세계적 경향이란 입장 이다.
반면 업계에선 차량 온실가스 규제 가 아닌 국가 단위에서 전기차 보급목 표제까지 도입한 곳은 중국 뿐이란 반 박도 나온다.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중국을 제 외하면 국가 단위에서 무공해차 보급 목표제와 온실가스 규제를 동시에 시 행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 전기차 중흥,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내수 판 매량이 올해 10만대를 넘는 등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었지만 앞으로 전기차 전성시대를 맞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한 둘이 아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세계 각국이 전기 차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이 추세에 부응하려면 국내에서 전기차 보급을 위한 숙제들을 속속 풀어야 한다는 지 적이다.
당장 전기차 확대를 위해서는 비용 이나 충전 문제가 더 쉬워져야 한다. 특히 내연기관차에 비해 여전히 비싼 전기차 가격 인하가 관건이다. 전기차 가격은 내연기관차보다 1.8∼4.1배 비싼 상황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 르면 정부보조금이 없을 경우 전기 차인 코나 EV는 4900만원, 수소전기 차인 넥쏘는 7000만원인 반면 내연
58 January 2023 INSIDE
기관차인 코나 가솔린 모델은 단돈 2700만원에 그친다. 특히 수소전기차의 실제 생산비용
은 1억1000만원으로 내연기관차의 4배가 넘는다. 내연기관차보다 높게 판매가를 설정하기 힘든 만큼 업체들 이 손해를 보면서 생산·판매하는 실정 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영업 혁신 과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 을 확보하는 대책이 시급하다. 전기차 생산을 위한 비용이 내연기 관차보다 높다는 것도 문제다. 전기동 력차의 동력계 비용은 내연기관차의
2.6∼3.7배에 달한다. 동력계 생산에 투입되는 비용이 전기차는 2600만원, 수소차는 3600만원인 데 비해 내연기 관차는 900만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동력계 생산비용의 감축 여부가 전기 차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목소리도 나 온다. 세계 각국은 보조금을 통해 전기차
보급을 적극 지원 중이다. 국내 전기차
확대도 정부 보조금 지원에 영향을 받
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배터리 리스용 전 동차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장기적
으로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국산 전기차가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전기차 확산에 있어 또 다른 장애물
은 충전 문제다. 내연기관차의 대당 주 유시간은 3분 정도인 데 반해 전기차 충전에는 1시간까지 걸린다.
2025년 전기차 보급 목표가 113만
대인 가운데 급속충전기가 1만5000기
에 이를 것을 감안하면 급속충전기
1기당 차량은 지난해 2월 16대에서
2025년에는 최대 76대에 이를 전망이
다. 충전소 구축이 차량 보급속도보다
느려 충전여건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는 교체식 배터리도 활성 화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소에서 충전
된 배터리와 사용한 배터리를 교체하 고 이를 다시 충전하는 배터리 스와핑 을 통해 배터리 충전의 맹점을 해소하 고 있다. 이에 국내에도 전기차 배터리 스와 핑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돌파구라 는 주장이다. 권은경 KAMA 실장은 “전기동력차 보조금 등 구매지원 정책 유지 및 보 완과 동력계 비용 완화 지원,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지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내연기 관차와 동등한 충전 편의성도 확보해 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 수는 “정부가 보조금을 유지해 전기 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얼마나 저렴한 가도 중요하다”며 “아파트 지하 주차 장에서 심야 충전을 편하게 할 수 있 도록 충전 인프라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January 2023 59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전기차충전소에서 국산 전기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지난 9월 국산 전기차 내수 시장 판매량이 1만 3993대를 기록, 2개월만에 역대최다치를 경신했다.2022.10.31
달
탐사 시대
지난 12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 주군기지. 이곳에서 일본 민간기업 ‘아 이스페이스’가 직접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1(이하 하쿠토)’가 발사 됐다. 이날 높이 2.3m·폭 2.6m인 ‘하 쿠토’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서 분리돼 달을 향한 비행을 시작했다. 올해 2차례 연기된 끝에 마침내 달 을 향한 비행이 시작된 것이다. 이날 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대표는 “2016년에 이 프로젝트를 처음 개념화 하기 시작한 이후 6년이라는 짧은 기
간에 많은 걸 이뤘다”며 감격해 했다. 같은 날 멕시코 하칼리포니아 인 근 태평양 해상에 미국 항공우주국 (NASA·나사) 아르테미스 1호의 우 주선 ‘오리온(무인캡슐)’이 무사히 내
려 앉았다. 지난달 16일 우주발사시스
템(SLS) 로켓에 실려 달로 발사된 지 25일 만의 귀환이다.
이로써 약 50년 만에 사람을 달로 보내고 우주기지를 건설하려는 ‘아르 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단계가 성공적
으로 마무리됐다. 빌 넬슨 나사 국장 은 “새로운 날이 밝았다”며 “이번 비행
시험은 달 탐사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달을 향한 세계 각국의 우주 경쟁이 시작됐다. 인류 달 착륙 50년 만에 또 다시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보내는 미 국 아르테미스가 본격 가동 중인 가 운데 일본이 민간 달 착륙선을 성공 적으로 띄웠다. 중국 역시 우주경쟁에 서 빼놓을 수 없는 국가다. 중국은 최 근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마지막 단계 임무를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굴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60 January 2023 INSIGHT
인류 첫 달 착륙 50년…다음 깃발은
나사의 오리온 캡슐이 12월 11일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해안에 낙하한 USS 포틀랜드 갑판으로 올려지고 있다. 2022.12.11
누가
일본의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는 11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우주군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1’을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 日 내년 4월말 ‘하쿠토’ 달 표면에 착 륙 예상 일본 달 착륙선 하쿠토에는 아랍에 미리트(UAE)의 무게 10㎏ 초소형 탐 사 로봇 ‘라시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 발기구(JAXA)가 장난감 업체 토미와 공동 개발한 공 모양의 변형 로봇 ‘소 라큐’가 실렸다. 하쿠토에 UAE의 로 봇이 실린 이유는 일본과 UAE와 함
께 달탐사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이다. 라시드는 약 14일간 고해상도 카 메라 등을 이용해 달 표면을 탐사한다. 소라큐는 장착된 2대의 카메라로 달
의 환경을 촬영한다. 하쿠토의 달 표면 착륙 시점은 내년
4월 말로 예상된다. 하쿠토는 에너지
를 절약하기 위해 일부러 멀리 돌아간
다. 하쿠토는 연료 소모를 줄이는 비행 궤도인 ‘탄도형 달 전이(BLT)’ 방식을
채택했다. 지난 8월 발사된 한국의 달 퀘도 탐사선 다누리와 같은 방식이다. 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대표 는 “전 세계에서 검증된 기술과 부품
을 사용해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모델 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페이스는 하쿠토가 성공하면
일본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달에 착륙
한 나라가 된다. 민간 기업으로는 첫
번째 달 착륙이다. 아이스페이스는 이
번에 달 착륙 기술을 확인한 뒤 오는
2024년에는 달 탐사 차량을 실어 보낸
다는 계획이다. 아이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에는 달 표면 화물 운송 서비
스도 운영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 美, 무인캡슐 ‘오리온’ 무사귀환…오 는 2024년 달 궤도 유인왕복 시도 같은 날 무사히 지구 귀환한 미국의 오리온 우주선은 미국 나사가 주도하 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 스’ 1단계 프로그램이다. 나사는 오리 온에 인간 조종사 대신 탑승했던 마네 킹 3개의 센서 분석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나사는 비행이 신체에 어떤 영향 을 미쳤는지 알아낸다는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 주도 로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유인 달 탐 사 계획이다. 한국도 지난 5월 가입했 다. 나사는 향후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 해 달 궤도 정거장 구축, 달 표면에 기 지 등을 건설하고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January 2022 61
나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2024년 우주비행사를 태운 아르테미
스 2호로 달 궤도 유인 왕복을 시도한
다. 이어 2025년 아르테미스 3호로 우
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53년 만에 다시 인류가 달을
밟게 된 것이다. 여성과 유색인종 등으
로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같은 계획까 지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로 달을 밟 은 여성과 유색인종이라는 새로운 역 사가 써짐은 물론, 이들이 6일에 걸쳐 달 표면에서 과학 탐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 中, 2024년 잇달아 달 탐사선 보 내…2030년에는 유인 착륙선 계획 중국은 우주 강국의 꿈을 ‘우주굴 기’에 담아 실현하고 있다. 우주에서도 대국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중국은 지난 2007년 자국 최초의 달 궤도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렸다. 2019년에는 창어 4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고, 2020년에는 달
샘플 채취 후 귀환에 성공했다. 중국의 달 탐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
다. 지난 10월 중국국가우주국(CNSA)
은 정부가 창어 6~8호로 이어지는
4단계 달 탐사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4년 전후로 창어 6호와 창어 7호
를 연이어 달에 보낼 계획이다. 특히 창어 7호는 달의 남극을 목적 지로 하고 있다. 달의 남극은 물을 비 롯한 자원이 풍부하고 태양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달 탐사 국가들이 눈
독을 들이는 곳이다. 이어 창어 8호를 통해 달 표면에 무인 연구 기지를 설
립한다는 것이 중국의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 이전에 달 유인 착
륙 탐사와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
고 있다. 이를 위해 유인 착륙선과 ‘창
정 9호’로 알려진 초대형 발사체를 개
발하고 있다.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
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이 추진 중인 우주정거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중국 간쑤 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5호를 우주를 향해 발사했다. 선저우 15호는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임무를 부여받았다. 선저우 15호에 탑 승한 우주비행사 3명은 6개월간 궤도 에 체류하며 우주정거장 내 장기 체류 에 대한 검증 임무를 수행한다. 중국의 우주굴기는 계속될 전망이 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주탐 사에는 끝이 없다”며 우주굴기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소련(현 러시아)의 냉전이 펼 쳐졌던 60여년 전에도 패권 경쟁의 일 환으로 아폴로, 스푸트니크 등 우주 개발이 가속화된 전례가 있던 만큼 21세기에 펼쳐질 우주 개발 또한 미국 과 중국의 ‘달 기지 건설 경쟁’을 중심 으로 빠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62 January 2023 INSIGHT
중국 국가우주국(CNSA)이 공개한 중국 화성 탐사선 주룽의
모습. 2021.06.11
19세기 미국에서는 금광에 대한 꿈을 품고 개척민들의 서부 대 이동인 ‘골드러시’가 일어난 바 있다. 21세기 현재에는 하늘 위의 광산인 달 을 향한 이른바 ‘문 러시’가 시작되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우주개발 강국부터 후발주자인 한국까지 다양한 국가가 달 탐사와 달 기지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달에 묻혀있는 수많은 희귀자원 을 채굴하고 나아가 인류를 달에 상주 시킴으로써 더 깊은 우주까지 나아가 는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목표다. ◆ ‘아폴로’ 이후 50년, 다시 달 향하는 나사…아르테미스로 ‘달 상주’ 꿈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다시금 달을 향하고 있다. ‘인류의 위
대한 도약’을 만들어 낸 ‘아폴로 계획’ 이 종료된 지 50여년 만이다.
마네킹 승무원을 싣고 약 한 달 간 무인 달 탐사를 시행하는 1단계 계획
은 지난 12일 아르테미스 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던 ‘오리온’ 탐사선이 지구
로 무사히 귀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 리됐다.
이제 나사는 2단계 유인 달 탐사 (2024), 3단계 유인 달 착륙(2025)을
시도하게 된다.
이번 아르테미스 계획의 유인 달 착 륙은 아폴로 계획보다 훨씬 더 나아가
게 될 예정이다. 아폴로 계획 당시에는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을 비롯한 우 주인들이 달을 직접 밟는데는 성공했 지만 착륙지 주변의 수㎞ 가량을 탐험 하고 곧바로 돌아오는데 그쳤다. 달의 표면적이 3793만㎢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말 그대로 달에 도달하는 것 에만 의의가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번 아르테미스 계획의 최 종 목표는 인류를 달에 상주시키는 것이다. 2025년 진행될 3단계 계획에 서 인류가 아폴로 17호(1972년) 이후 53년 만에 달을 다시 밟는 데 성공하 면 나사는 유인우주선을 지속적으로 달에 보내 달 기지 건설을 본격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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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향한 ‘골드러시’…“金보다 귀한 자원 찾는다”
아르테미스 1호에 실려 달로 향한 ‘오리온’ 탐사선이 비행 6일째인 지난달 21일 촬영한 달의
뒷면(사진 제공=나사)
◆ 아르테미스 계획 성공 시 달 상공+ 표면에 기지 구축 나사의 계획은 달 상공에는 우주정 거장 ‘루나 게이트웨이’를 띄우고 지상 에도 달 표면 기지를 세워 인간을 달 에 상주시키는 것이다. 루나 게이트웨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후신으 로 계획된 우주정거장으로 지구 외 천
체에 건설되는 최초의 우주정거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달 탐사 뿐만 아니 라 향후 유인화성우주선 건설 지원까
지 도맡게 된다. 이처럼 달 상주기지 건설을 꿈꾸는 것은 미국만이 아니다. 중국 또한 ‘우
주굴기’를 내세우며 미국과 우방국 중
심의 달 탐사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우
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7년 자국 최초의
달 궤도선 ‘창어 1호’를 발사한 이후
지속적으로 달을 향하고 있다. 2019년
에는 창어 4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에 착륙했고 이듬해에는 창어 5호가
월면 시료를 채취한 뒤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중국은 창어 우주선을 지속
적으로 발사하면서 2030년 내외 달 기
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개발에 있어서 선진국 대비 후 발주자에 속하는 한국 또한 미래 우 주경제 로드맵을 구축하는 등 달 탐 사를 비롯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했
다. 향후 5년 내로 달로 향할 독자발사
체 엔진을 개발해내고, 2032년 달 착
륙 및 자원 채굴에 이어 광복 100주년
인 2045년엔 화성 착륙까지 성공한다
는 목표다.
◆ ‘하늘의 광산’ 달, 헬륨-3·희토류 등
희귀 자원 넘칠까
이렇듯 세계 각국이 달을 비롯한 우 주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 나는 막대한 달의 가치다. 달에 매장 된 막대한 자원을 경쟁국보다 앞장 서 서 확보하고, 향후 달에 구축된 상주 기지를 통해 심우주 탐사를 보다 효율 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달은 하늘에 떠 있는 광산이라는 별 칭이 있을 정도로 헬륨-3, 희토류 등 값비싼 자원이 많이 매장돼있다. 달에는 1g 핵융합 만으로 석탄 40톤어치 에너지를 내면서도 방사 성물질을 뿜지 않는 ‘꿈의 연료’ 헬 륨-3가 100만톤 가량 있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다. 달의 헬륨-3를 지구로 퍼 온다면 지구 전체에 1만년간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희토류는 스 마트폰, 전기 자동차, TV 등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이지만 지구에서는 생
64 January 2023 INSIGHT
달 궤도에 구축 예정인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 상상도 (사진 제공=나사)
산지가 제한적인 전략자원인데 달에
는 상당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류는 달을 넘어 화성을 비 롯한 심우주로의 진출까지 꿈꾸고 있 는데, 지구보다 훨씬 약한 달의 중력이 이를 보다 쉽게 실현시켜줄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이면서 중력은 지구의 6분
의 1에 불과해 우주선을 더 쉽게 발사
할 수 있다.
우주를 향해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
이 결국 중력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고
려하면 우주탐사에 상당한 유리한 셈
이다. 달에서 우주로 물건을 보내는 데 필 요한 에너지는 지구의 24분의 1로 추
정되고 있다. 50년 전 아폴로 계획 당시에는 ‘누 가 먼저 달에 깃발을 꽂나’라는 경쟁 에서 그쳤다면 막대한 자원이라는 실 익이 포함된 앞으로의 ‘문 러시’ 경쟁 은 과거의 우주 개발 경쟁보다 더 빠 르게, 더 뜨겁게 격화될 것으로 전망 된다.
달 궤도 진입하는 韓 다누리…착륙은 언제
지난 8월 달로 향한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약 4개 월 간의 여정 끝에 마침내 달 궤도에
진입을 시작했다. 다누리가 달 궤도로 진입하는 고난이도의 기동까지 성공 하게 되면 마침내 한국의 첫 독자 달 탐사의 첫 발을 뗄 수 있다. 더 나아가 다누리가 달 궤도에서 진행하는 1년 동안의 임무는 향후 화성 진출이라는 한국의 우주 개발 목표의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
◆ 다누리, 1차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 시작…29일 달 궤도 안착 최종 확인 다누리는 지난 17일 달 임무궤도 진 입을 위한 1차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 (LOI)을 진행했다.
LOI는 다누리의 임무궤도인 달 상 공 100㎞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다누리에 탑재된 추력기를 통해 속도
를 줄이는 기동이다.
1차 LOI는 다누리의 여정 중 가장 어려운 기동 중 하나다. 다누리는 지난 8월5일 발사된 이후 총 594만㎞를 비행했는데, 그 과정에 서 속도가 시속 8000㎞까지 가속된
상태다. 1차 LOI에서는 약 13분간 추 력기를 가동해 시속 8000㎞에서 시 속 7500㎞까지 속도를 줄이고, 시속 3600㎞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진입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누리가 달 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붙잡혀 달을 지 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
이다. 1차 기동이 성공할 경우 다누리는 21, 23, 26, 28일까지 총 4차례의 진입 기동을 추가로 진행하게 된다. 이처럼 총 5차례의 달궤도 진입기동 이후 데
이터 분석까지 마치면 29일 중 달 궤 도 안착 성공 여부를 최종 확인할 수 있다. 달 궤도에 최종 안착되면 다누리는 오는 1월 달 상공 100㎞의 임무궤도에 서 탑재체의 초기 동작 점검 및 본체 기능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 같은 점검·시험 과정을 마치면 오 는 2~12월 하루 12회 공전하며 궤도 선에 실린 6개의 탑재체를 통해 과학 관측데이터 수신, 기술 검증 시험까지 수행한다.
다누리의 임무는 ▲달 표면 촬영을 통한 달 착륙선 착륙 후보지 탐색 ▲ 달 표토입자 크기 분석 및 티타늄 분 석 지도 작성 ▲달 자기장 측정을 통 한 달 생성 원인 연구 ▲달 표면 자원 지도 및 달 우주망사선 환경지도 작성 ▲우주인터넷 기술 시험 등이다.
January 2022 65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 주연구원은 오는 2024년부터 2032년 까지 9년간 총 6184억원을 투입해
다 정밀히 탐사해 독자적·주도적 달 탐사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달착륙선 또한 고도 100㎞ 달 궤도 에 진입한 뒤 동력 하강 및 달 표면 연 착륙에 성공해 ▲달 표토층의 휘발성
물질 추출 기술 실증 ▲달 표면 장기 간 안정적인 전력 기술 확보 ▲달 표면
광역지역 정보수급 극대화 위한 로버
(탐사 로봇) 기술 실증 ▲달 표면 먼지
입체 촬영 및 특성 연구 등 총 4가지
주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지난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미래 우주경제 비전을 구체화하며 향
후 장기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5년
내 달로 향할 독자발사체 엔진 개발
을 시작으로 2032년 달 착륙 및 자원
채굴, 2035년 달 기지 건설 및 화성 궤도선 추진에 이어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는 화성에 착륙한다는 계획 이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이 국가우주위 원회 위원장을 맡고 ▲달·화성 탐사 ▲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 인재양성 ▲우주안보 실현 ▲ 국제공조 주도 등 6대 정책을 추진키 로 했다. ◆ 10년 뒤 달 착륙선, 누리호+다누리 최종 성과 기대
66 January 2023 INSIGHT ◆ ‘달 궤도선’ 다누리는 시작일뿐…10년 뒤 달 착륙·23년 뒤 화성 착륙 목표 ‘달 궤도선’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다누리는 달 상공 궤도에서만 임 무를 수행할 뿐
착륙하진 않는 다. 우리나라는 다누리의 임무를 통해 얻은 정보를
10년
달 착륙을 목표로
1.8톤급의 달 착륙선을 독자 개발하 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9월 발표 한 바 있다.
달에
바탕으로
뒤 최초의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을 2031년께 발사함으로써 달에 연착륙 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달 표면을 보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10년 뒤까지 추진될 한국 최초의 달 착륙선 계획에서 또 한가지 주목 할 만한 부분은 2022년 한 해 동안 국
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던 ‘누리 호’와 ‘다누리’의 콜라보가 될 수 있다 는 점이다. 다누리가 달 착륙 후보지 를 탐색한다면, 차세대 누리호가 미래 의 달 착륙선을 싣고 달로 향하게 되 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개발기간 10년(2023년~2032년), 총 사업비 2조 132억원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근 통과시 켰다. 누리호가 약 12년에 걸친 개발 끝에 최초의 국내 독자 기술 로켓으 로 이름을 올렸다면, 차세대 발사체는
10년 뒤 최초의 한국형 달착륙선으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차세대 발사체는 누리호보다 더 무
거운 탑재체를 더 멀리 보내는 데 활
용되는데, 향후 우리나라의 대형위성
발사와 심우주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
다. 차세대 발사체는 오는 2030년 달 궤도 투입 성능검증위성을 발사해 발
사체 성능을 확인하고, 2031년에는 달
착륙선 예비모델을 발사해 우리나라
최초 달착륙 임무 달성을 돕게 된다.
이후 개발 기간의 마지막 해인 2032년
에는 달착륙선 최종 모델을 발사한다. 아울러 보다 강화된 차세대 발사체 는 누리호보다 더 무거운 탑재체를 싣 고 더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다. 차세 대 발사체는 누리호가 아예 도달할 수 없었던 화성전이궤도(MTO)에 최대
1톤의 무게를 실어보낼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차세대 발사체 사업
은 선배 로켓인 누리호, 나로호와 달 리 사업 착수 시부터 민간기업과의 협
업으로 이뤄지는데, 이와 관련해 한국 형발사체의 성능을 더 높이는 고도화 사업도 2027년까지 6873억8000만원
을 들여 추진된다. 누리호를 반복 발사하고, 누리호 개
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체계종합 기업을 발굴·육성하게 된다. 한국형 발사체의 반복발사 및 민간 기술이전 을 통해 발사체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국내 발사체 산업생태계를 성장시킨 다는 목표다. 차세대 발사체 사업 체 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 스페이스는 향후 한국형발사체 제작 (3기)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 기업에 대한 총괄관리를 수행하게 된 다. 앞으로 4차례 예정된 누리호 발사 (‘23,’25,‘26,’27)에도 참여해 발사 운용 등 관련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중장기 독자 우 주 개발 계획이 대거 구축돼있는 만 큼 첫 단추 누리호에 이어 다음 단계 인 다누리의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 리고 있다. 올 연말을 우리나라 심우주 탐사의 신호탄 발사로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anuary 2022 67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 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규모의 정책 금융을 투입해 위 기 대응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2월 21일 ‘2023년 경
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유동성 공급 확대를 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시했다. 금융 안정과 중소기업·수출 지 원 등에 투입되는 정책 금융을 올해 (495조원)와 비교해 45조원 확대하는
식이다.
대신 은행 자본 확충 및 충당금 적 립 점검을 강화해 금융권 자체적인 손 실 흡수 능력 유지·확대를 유도하고, 정책금융기관 등의 위기 대응 여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고, 기존에 체결해 둔 통화스와프 연장 도 추진된다. 내년 초 통화스와프 만기가 도래하 는 국가는 호주(2월, 약 81억 달러), 말 레이시아(2월, 약 47억 달러), 인도네시 아(3월, 약 100억 달러) 등이다. ◆ 시장 수급 여건 개선으로 금융·외환 시장 안정 정부는 채권시장안정펀드(20조원),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6조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68 January 2023 FOCUS 2023 한국경제 中企·수출 지원에 정책금융 540조 투입 …한전채 발행 축소 2021년 신축년(辛丑年)부터 2년간 D 램 가격이 급등하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최대 호황기)’이 재도래할 것이 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1%대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540조원에 달하는 사 상 최대
외환시장 상황도 보다 면밀히 점검 한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인 외환 보유 액 관리를 위해 외평채 발행을 체결하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 등
(PF) 보증(15조원) 등 기존에 발표한
회사채·단기자금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집행한다.
금융기관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방안도 마련했다.
한국증권금융 자체 재원을 활용해
증권사에는 유동성 3조원을 공급한다.
은행권에는 내년 6월 말까지 유동성커
버리지비율(LCR)을 92.5%로 유지하면
서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한국은행은 대출 적격담보증권 등
확대(29조원), 차액결제 담보 비율 인 상(70→80%, 75조원), 환매조건부채권
매입(6조원) 등 시장안정조치를 실시
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규모·기간 등 을 조정하기로 했다.
채권시장 수급 여건을 개선하고자 개인의 회사채 투자 등에 대한 세제 혜 택도 확대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혜택 대상 금융상품에 회사채와 장외 주식 시장(K-OTC) 내 중소·중견기업 주식이 포함된다.
아울러 이일드 펀드 투자에 대한 세 제 혜택을 부여해 BBB+ 이하 저신용 등급 채권에 대한 투자 활성화도 유도 한다.
국고채 연간 발행 물량은 올해
177조3000억원(예산 기준)에서 내년
167조8000억원으로 축소한다. 내년
1분기 순발행 규모도 올해(42조원)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지방채 연간 발행 규모도 6조
5000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1조원
쪼그라든다. 내년 1분기에는 만기 도래
분 지방채·공사채 2조5000억원 가운
데 2조원을 상환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채(한전채) 발행 규모를 올해보다 큰 폭 축소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대신 전기요금을 점진적으로 올리고
재정 건전화 노력 등이 추진된다. 다만
한전의 사채 발행 한도를 늘려두기 위
한 법 개정 노력은 병행하기로 했다. 앞
서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는 한전채 발행 한도를 최대 6배까지
늘리는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을 통
과시킨 바 있다.
법안이 연내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한전이 가 지고 있는 재무 위험성에 대해 여야, 정 부 모두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큰일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서민·한계기업 등 취약층 부채 관리
및 재기 지원 강화 정부는 취약 부문에 대한 부채 관리
와 회생·재기 지원 등을 통해 잠재 리
스크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서민·가계 부채 관리를 위해 상
환 능력 기반 대출 관행을 정착하고 분
할 상환 확대를 유도한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총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
를 넘지 않도록 하는 총부채원리금상
환비율(DSR) 규제(3단계)를 시행해오
고 있다. 매출액 급감,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취약차주를 지 원하고자 주택담보대출 채무 조정 대 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인 캠코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2조원) 신청 기한도 연장하 고, 필요시 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이외에 채무 조정 활성화, 과다한 이 자 부담 제한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개인채무자보호법’도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한계기업 관리 체계도 정비한다. 먼저 부실 진단을 위한 기업신용위 험평가를 보다 정교하게 개선하고, 워 크아웃 대상 기업도 신용공여액 10억 원 이상의 소규모 기업까지 확대한다. 재기 가능 중소기업에 재무 분석을 중점 지원해 조기 회생 신청을 유도하 는 ‘회생 신속 진로 제시 컨설팅’도 새 로 만들어진다. 빠른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을 비롯해 수원, 부산에 회생법원 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캠코의 회생기업 자금 대여 프로그 램 대상도 현행 ‘회생 절차 진행·종결 기업’에서 ‘부실 징후 기업’까지 확대한 다. 회생 절차 종료 이후에도 시중은행 대출 시 캠코가 지급 보증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한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조 1000억원 규모의 저리자금·보증이 이 뤄지고, 정책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 출에 대한 기업 대표자 연대보증 부담 은 줄여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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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가동, 수출·수주 프로젝트를 총괄 및 지원하고 현장애로를 신속히 해결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무역금융 규모도 역대 최대 수 준으로 확대한다.
지원규모를 351조원에서 360조원으
로 확대하는 한편, 환변동·고금리·지정 학불안 등 리스크에 대비한 맞춤형 지
원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는 중기 환변동 보험료
할인을 30%포인트(p) 확대하고 대출
대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위기 시에 는 무역보험 특별지원을 실시하고 공 급망 위기기업의 금리·한도를 우대지 원하는 방안도 신설한다. 중견·중소기업 전용 ‘수출다변화 특 별우대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수출바 우처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금융측 면에서는 금리·보증료·보증비율·한도 등을 우대한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수출초보기 업 지원 등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물 류바우처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에 따라 내년부터는 올해(3972개사)보 다 310개사가 늘어난 4282개사가 지원 대상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하고,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최장기간인 8개월째 무역적자를 이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70 January 2023 FOCUS 수출 5대강국 도약 총력지원…무역금융 규모 역대최대로 정부는 내년 ‘수출 5대강국 도약’ 뒷받침을 위해 범정부 총력지 원에 나선다. 수출 지원체계를 정비하 고 금융·재정 등을 통한 기업 지원 확 대 및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한편 ‘연 500억 달러 인프라 수주’, ‘방산수출 4대 강국’을 위한 민관합동 지원에 착 수한다. ◆ 수출 지원체계 정비… 금융·재정 지 원도 강화 먼저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5대 분야(▲주력사업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 바이오·우주) 중심의 수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본
금 상환시 유리한 통화 선택이 가능한 ‘통화전한옵션부대출’을 공급한다. 외 화유동성 공급 역시 지난 5년(2018년 ~2022년) 평균 대비 89억불 확대한다. 내년 말에는 금리우대 프로그램 기 한을 연장하고 대외채무보증 한도 확 지원 규모도 같은 기간 1075억원에서 1197억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내년 말 컨테이너 화물 대다 수를 처리하는 부산항에 신규터미널
을 개장하고, 연초에는 배후단지를 추 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연합(EU), 동남아 등 주요 항만에 물류 센터를 추가 확보해 2027년까지 8개로 늘려 우리기업에 물량 우선배정, 현지 대비 낮은 임대료 등 혜택을 제공한다. ◆ 수주 확대·방위산업 육성 위한 총력 지원 ‘연 500억 달러 인프라 수주’, ‘방산 수출 4대강국’을 목표로 민관합동 패키 지 지원도 강화한다. 사우디 네옴신도시(5000억 달러), 인 니 신수도 이전(358억 달러), 폴란드 신 공항(74억 달러) 등 핵심 프로젝트 수
주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외교 및 금융
분야를 총력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원전수요를 분석해 범
정부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고 원전건
설 외 개·보수, 안전설비 설치 등 기자 재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추가로 발주국에 최적화된 원전 개발 및 안정
적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
이다. 2027년까지 방산수출 4대강국 도약
을 목표로 방위산업을 국가전략·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도 마련한다. 올해 우리나라의 방산수출은 최근
5년 평균의 5배 수준인 170억 달러를
달성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에 정부는 권역·국가별 방산수출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방산기 술 혁신펀드를 조성한다. 자유무역협정(FTA)·공적개발원조 (ODA) 등 국제협력 채널을 통한 수출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인도태평양 경 제프레임워크(IPEF)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다자간 경제협력체·협정 참여와 중동·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국과의 FTA 체결, 기존 FTA 개선 등을 추진한다. ODA 사업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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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활용을 통해 우리 기 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세계 10위권 의 ODA 국가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 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세계 수출 5강 도약을 위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2.05
투 자한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산업에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
은 1990년 51.4%에서 지난해 62.5%로 커졌다. 같은 기간 서비스산업 고용비중도 46.7%에서 70.7%로 증가했다. 한국 경제에서 서비스산업의 역할이
상당하지만 제조업 중심의 정책이 우 선시되면서 서비스경제로의 전환은 정 체된 상태다.
정부는 이 같은 제조업과 차별을 해 소하기 위해 서비스산업 육성에 필요 한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 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서발법 제정안을 국 회에 제출하고,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을 발표한다. 서비스산업 규제개혁 추 진과정에서 이해갈등 해결을 위한 갈 등조정 거버넌스를 마련하기 위해 연 구용역 등을 추진한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차별을 없애기
위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중소기 업 특별세액감면을 확대한다. 중소기 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대상에 자동차 세차업, 소독·방제 등 영세 생활밀착형 서비스업 등을 추가한다. 서비스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정부서비스 R&D 분야에 10조원 을 투자하고, R&D 세제지원 기준이 되 는 서비스 R&D 가이드라인을 대폭 보 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산업에 특화된 기 술보증을 지원하고, 소액 지적재산권 (IP) 금융 활성화에도 2000억원을 투 자하기로 했다.
72 January 2023 FOCUS 11년 묵은 ‘서발법’ 이번에는…서비스업 세액공제 확대 정부가 10여년째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서비스 산업 지원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제정 을 재추진한다. 서비스업 세액감면을 늘려 제조업과 차별을 해소하고, 5년간 10조원을 서비스 연구개발(R&D)에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븐일레븐 방배점 인근에서 오퍼레이터 관리 하에 배달로봇 ‘뉴비’가 운행되고 있다.
2022.09.29
노동 유연화에 연금 고갈 대응까지…‘3대 개혁’ 추진
정부가 인구·기후위기, 공급망 재편 등 미래 리스크에 대응하고 우리 나라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자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추진한다. ◆ 연장 근로 단위 기간 조정·건강권 보 호 등 추진 노동개혁은 근로 시간과 임금 체계 개편이 골자다. 근로 시간의 경우 연장 근로 등 제 도 유연화가 추진된다. 예를 들어 연장 근로 단위 기간을 주 단위에서 주·월· 분기·반기·연 단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식이다. 또한 선택 근로 시간제 정산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거나, 근로시
간 저축 계좌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 토될 수 있다.
여기에 연장근로 단위 기간을 월 이
상으로 하는 경우 근로일 간 11시간의
휴식권을 부여하는 등 건강권 보호 강 화를 노력을 지속하고, 노무비·구축비 등을 지원해 근무 유연화 분위기를 확 산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래 노동시장 연 구회’ 권고안을 기반으로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사회적 대화를 거쳐 근로시간 개편안 마련·입법이 추
진된다. 고용 형태·기업 규모 등에 따른 노동 시장 격차를 완화하고 보호 사각지대
를 해소하기 위한 ‘포괄적 개혁 논의’에 도 착수한다. 경사노위 등에서 논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이와 관련된 개선안을 마 련하기로 했다.
이외에 원·하청 상생모델 확산,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임금 원칙에 따른 파견 제도 개편, 다양한 고용 형태를 포괄하 는 노동법제도도 마련될 예정이다. ◆ 정부 “연금개혁, 인기 없어도 꼭 해 야 하는 정책” 국민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자 연 금개혁도 추진된다. 저출산·고령화 등 에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연금이 고갈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내년 3월에 발표된 장기재정 추계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개혁안 과 연기금 운용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는 방침이다. 건강보험의 경우 조만간 단기 제 도 개선 과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연 365일 초과 외래 이용자 본인 부담률
January 2023 73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상향, 외국인 피부양자 가입 자격 강화
등이 검토된다. 또한 진료비 지불 제도 다변화, 수가 결정 구조 개편, 건강보험 투명성 강화 등 중장기 과제는 작업반에서 논의를 거쳐 종합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요양보험은 장기 요양기관 관리·감 독을 강화하고, 요양 대상자의 합리적 인 이용을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 선된다.
주요 과제에는 2025년 장기 요양기 관 갱신제 시행 대비, 부실기관 퇴출 등 세부 방안 마련, 장기 요양 수급자
의 적정 급여 이용 지원 강화 등이 꼽 힌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8대 공적연금·
사회보험의 통합 재정 추계를 실시하 고, 4대 보험 신고 사무 효율화 등 제대 개선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연금개혁이 굉장히 어려움에도 이슈로 내세우는
것은 긴 안목에서 당장은 인기가 없더
라도 꼭 해야 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추
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자율 중심 교육개혁 추진…첨단 분
야 인재 양성
대학 규제 개선과 재정 지원 등을 중 심으로 한 교육개혁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대학 운영 4대 요건을 합리 화해 온라인·공유대학 등 혁신을 유도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최소 확보 기준 완화, 임차 일부 허용, 총정원 내 학과 자체 조정 완전 자율화 등이 포함
된다. 그간 교육부에서 진행한 획일적
인 대학 기본 역량 진단 평가는 중단된
다. 대신 사학진행재단 재정 진단·한국
대학교육협의회 기관 평가 인증 결과
를 활용하는 식으로 평가 체제를 개편 한다. ‘사립대학 구조 개선 지원법’도 제정 한다. 경영 위기 대학에 대한 사업 양
도 허용, 과감한 규제 특례 등을 통한 한계대학 구조 개선·청산 지원 등의 내 용이 담긴다. 고등·평생 교육 지원 특별회계 신설 도 추진된다. 또한 대학 특성에 맞는 자율 성과 관리를 재정 지원과 연계하 는 식으로 대학 혁신 지원 사업도 개편 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직업계고 고도화·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직업계고 발 전 방안도 마련된다.
마이스터고 2.0도 추진된다. 이는 인 공지능·빅데이터 기술 기반 학생 맞춤 형 교육과 기업·대학 연계 스마트 교 육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국 가전략 산업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스터고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바이오헬스, 환경에너지, 우주항공, 첨단소재·부품 분야 등 범부 처 인재 양성 방안도 순차적으로 발표 될 예정이다.
74 January 2023 FOCUS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들과 만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20
‘기업 氣살리기’…
투자증가분 공제율 10%·시설자금 50조 투입
정부가 획기적인 인센티브 확대, 부 담 완화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내년 투자증가분에 대한 공제율은 10%까지 끌어올리고, 정책금융기관 등의 시설투자 자금은 50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경제 규제혁신 TF’를 통해 민간의 수요와 투자 효과가 큰 분야의 규제 혁신 방안도 마련한다. 우선 기업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내
년 투자분에 한정해, 투자 증가분에 대 한 공제율을 10%로 높인다.
현행 공제율은 일반·신성장원천기
술의 시설투자는 3%, 국가전략기술은 4%에 불과하다.
또한 내년에는 디스플레이를 국가전
략기술로 지정한다. 고효율 보일러 등의 에너지 절약 관 련 핵심기술 등은 신성장·원천기술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되면 조세특례제한법상 세제 혜택
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역대 최대 수준인 총 50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자금을 지원한다. 이
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중소 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 신용보증기금 등의 2023년 시설자금
지원 규모다. GTX-A 사업, 동북선 도시철도사업
같은 대규모 민자사업, 기업 투자 등 공 사도 원활히 진행되도록 집행 고충 해 소를 적극 돕는다.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규제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민간의 수요와 투자 효과가 클 것으 로 보이는 경제분야 7대 테마별 핵심 규제 혁신 방안도 마련한다.
7대 테마는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에너지, 관광, 금융, 미디어·컨텐츠, 공 공조달 등이다. 이는 민관 합동 ‘경제 규제혁신 TF’ 등을 통해 추진한다. 이해관계자, 전문 가 등이 협의해 세부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January 2023 7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주) 창원공장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 도 GTX-A 출고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12.19
선진국의 규제 수준 등을 고려해 기 업에 영향이 큰 산업·입지·환경 등 주 요 분야의 개별규제도 합리화한다.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서는 실증 기간을 확대하고, 기업 주소지 이전 의
무를 해제하는 등 제도를 손본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의 자유와 창의 를 막는 형벌 규정,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경제 형벌
규정을 찾아 개선한다.
민간 전문가와 협회, 단체 등의 의견
을 들을 예정이다.
5년 이상 실제로 집행되지 않아 사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찾은 관람객이 무인노면청소차를 살펴보고 있다. 2022.10.26 새로 생겼거나 강화된 규제를 중기· 소상공인이 빠르게 인지하고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규제예보제’ 도입도 추진 한다. 창업기업의 경우 이 같은 신설·강화 규제를 한시적으로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일몰이 도래한 중요· 핵심 규제에 대해서는 ‘사후규제영향평 가’를 들여온다.
문화된 경제 형벌 규정도 개선한다.
또한 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건의 창구를 만들어, 국민이 경험하는 불합리한 경제 형벌 규정에 대해서도
상시 접수한다. 이외에도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 활
동을 도우며 부담 경감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기업집단 공시제도를 효율적 으로 개편한다. 기업의 내부거래 공시 기준 금액을 현행 50억원에서 상향한 다. 중복 항목은 합치고, 공시 주기를 연 1회로 줄인다. 아울러 기업 간 인수합병(M&A) 과 정에서 독과점 우려가 있으면 기업이 자율적으로 시정 방안을 마련할 수 있 게 기업결합 심사제도 또한 개선한다. 사회·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 부담금 의 부과 기준을 변경하는 등 부담금 제 도 개선 방안도 만들 예정이다.
76 January 2023 FOCUS
신산업·법 사각지대 질서 확립…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정부가 공정거래 시스템 확립을 위 해 ‘납품단가 연동제’를 본격 도 입한다. 신산업 및 법 사각지대에 놓인 분야를 살펴 공정한 시장 경쟁 환경 조 성을 위한 합리적 규율체계 마련에 나 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해 그동안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상생협력법·하도급법 시행 령’ 세부기준을 마련한다. 납품단가 연 동제를 도입한 대·중견기업을 대상으
로는 1조원 규모의 특례대출·보증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지배적사업자 추정요건인 매
출액 기준(현행 연 40억원)을 그간 경
제성장 규모 등을 고려해 상향한다.
또한 총수일가 사익편취 판단 기준
을 명확히 규정한다. 이익의 부당성, 판
단기준 구체화 등을 통해 사익편취 규
제 제외 대상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입찰담합 협의회(조달청 등 17개 기관) 소속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공공분야 입찰담합 및 담합 관여행위 를 조기포착하고 방지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플랫폼 경제, 신산업 분야에서도 공
정거래 시스템 확산을 위한 방안이 마 련됐다.
내년 상반기 독점력 남용은 방지하
되 혁신성·효율성을 균형있게 고려해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 및 ‘기업결합
심사기준’ 제·개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독과점 심사지침의 경
우 매출액 외에도 데이터 수집·보유능
력, 이용자수, 이용빈도 등 기준으로 시
장지배 여부 평가 등을 포함한다는 계 획이다.
기업결합 심사기준의 경우 기존 플 랫폼기업의 이종 혼합형 기업결합은 간이심사(15일내)를 적용받고 있었지 만 원칙적 일반심사로 전환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다. 또한 심사 시 경쟁제 한성 및 소비자후생 증대 효과 등 종합 적으로 고려한다. 자율규제 대상업종도 확대한다. ‘민 간 플랫폼 자율규제 기구’를 중심으로 오픈마켓 표준계약서, 검색·노출 투명 성 권고, 혁신공유원칙 등 성과를 도출 하고 분석을 토대로 향후 자율규제 대 상업종을 기존 오픈마켓, 배달앱에서 숙박앱, 앱마켓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6월 소비자 동의 없는 구독서비스 자동갱신·결제 등 전자상 거래 눈속임 상술에 대한 유형별 규율 방안을 마련한다.
January 2023 77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입법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30
인 소유의 기존 공장을 매입·임차 후
제조 시설 설치하는 것으로 제한해왔
는데, 개정안에는 기존 공장의 유휴 공
간 내 설비를 도입하는 경우가 추가된
바 있다. 이를 거쳐 국내 복귀를 확인
받는 기업들도 기존과 유사하게 투자
보조금과 고용창출 장려금 등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경제정책방향에서 인정기준을
추가로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당국은 국내복귀기업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턴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 설비와 토지 외에도 중고 설비와 기존 공장 매입 시에도 보조금
유턴기업 인정기준 추가 확대…중고설비도 포함 값싼 인건비를 좇아 해외로 진출했 다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기업’을 늘리기 위해 인정기준이 추가로 확대 된다. 신규설비가 아닌 중고 설비나 기 존 공장을 매입하는 경우에도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인정하는 방안 등이 검 토된다. 앞서 산업부는 유턴기업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국내 복귀를 이미 유도한 바 있다. 해외 진출 기업이 공장 신축이나 증축 없이도 기존 국내 공장 유휴 공간에 설비를 신규, 추가로 도입 하면 국내 복귀 기업으로 인정하는 식 이다. 당시 유턴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설비 증축 기준은 공장 신설·증설, 타
지급 대상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 한다.
기존 사업장 유휴공간 내에 설비 투 자한 경우도 소득·법인세 감면 요건으 로 인정한다. 협력형 유턴 보조금 지원 비율도 기존 5%에서 10%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신산 업으로 전환하는 투자를 할 경우 현금 으로 지원하는 요건도 강화한다.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투자 촉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고 밝혔다.
가령 기존 설비를 신성장과 원천·첨 단 기술을 얻기 위한 설비로 교체하는 등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경우, 증설을 수반하지 않는 설비 교체 투자도
78 January 2023 FOCUS
외국 인 투자 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금 지원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17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 등이 채용상담을 받고 있 다.
2022.11.14
대상에 포함키로 결정했다. 공급망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식의 위험관리 시스템도 구현할 계획이다. 정부 보증채로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신설하고 민간 투자와 보증, 융자를 지 원한다. 수작업 중심의 현행 조기경보 시스템(EWS) 점검 체계를 시스템화 하 고, 부처별 EWS수집 정보를 유관 부처 와 실시간 공유할 방침이다. EWS 결과에 따라 ‘위험 포착-예방위기 대응’ 조치가 자동 연계되도록 위 기 대응 매뉴얼이 사전에 마련될 것으
로 기대된다. 경제 안보 품목을 재점검
하고 위기 발생 시 경제안보 TF(태스 크포스)팀을 중심으로 범 정부 대응 체
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핵심 광물 등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세제와 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광업과 조광권 등 무형자산을 취득하려는 외 국법인에 출자나 융자 시 세액 공제 혜 택을 부여한다.
해외자원 개발 사업을 하는 해외 자 회사의 배당금 익금불산입이 적용되는 지분율 요건을 현행 5% 이상에서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자회사 개발사업이 실패할 경우 국내 모기업 구상채권에서 대손 금 손금산입을 허용한다.
유전개발사업 출자율도 상향한다. 탐사의 경우 현행 30%에서 40%로, 개 발과 생산은 12%에서 20%로 완화한 다. 해외자원개발 관련 공공부문 지원 확대도 검토한다.
이 밖에 양자다자경협 등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선다. 미국과 중국, 아세안 등 거점 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규모의 중소기업 금
융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비용부담 경감·경영애로 해소를 위 한 맞춤형 상품 공급(12조원), 혁신산 업 및 창업·벤처기업 투자자금 지원 (33조원), 취약기업 재기지원 자금공급 과 경영정상화 지원제도 정비(5조원) 등을 지원한다. 내년 1월 복합위기 장기화에 대응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중기· 소상공인 정책금융, 수출·환위험 대응, 위기지역 관리 등 정책수단이 총망라 된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6조원을 투입해 변동·고정 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저리 고정금리 상품을 공급하고, 고정금리를 변동금 리 수준까지 최대 1.0% 감면한다.
January 2023 79
중기 위기극복 50조 금융지원 투입…민간 생태계 구축 내년 중소·벤처기업이 민간 경제활 력의 핵심이 되도록 하는 위기극 복 지원책과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 이 발표됐다. 정부는 50조원 규모의 금 융지원과 함께 제도개선을
경영 정상화
통한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정부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돕기 위해 50조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 고 있다. 2022.12.21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도
내놨다. 정부는 일단 기업상황 모니터 링, 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접근성 마련
을 위해 ‘중소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 축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 ‘중소기업 기본법’을 개정해 데이터 수집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과제로 떠오른 생산성 제고를 위해 서는 스마트화와 지역화를 내세웠다.
내년 상반기 양적 확대 위주의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에서 질적 고도화를 위 한 중소제조업 스마트화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내년 1분기 중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방안(연구개발(R&D), 판
로개척, 인재확보, 디지털 혁신)을 마련
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지역중소
기업 육성전략도 수립한다. 자금·인력·인수합병(M&A) 등 지원
을 통한 민간중심 벤처생태계 구축에
도 나선다. 민간 자금이 벤처기업에 충
분히 유입되도록 ‘벤처모펀드’를 조성
하고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등 다양
한 자금공급 방식도 도입한다. 단계별 세제 인센티브로 민간자금
100% 벤처모펀드 조성을 유도하는 한 편 모태펀드 우선손실충당, 양도차익 비과세 등 혜택을 부여해 세컨더리 벤
처펀드 전용 사모펀드를 조성한다. 이 사모펀드 조성에는 내년 2000억원을 지원하고,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1조 원을 투자한다. 벤처펀드가 금융기관 차입이 가능 한 투자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대규 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도 추진한다. 아울러 인력난 대응을 위해 벤처협 단체 공동 OJT·채용프로그램 등으로 내년 2400명 이상 양성 목표를 세웠다. M&A 벤처펀드의 상장법인 투자, SPC 설립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M&A 종합정보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넘어 미래 산업 중심의 성장동력인 ‘신성장 4.0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신기술·신일상·신시장 3대 분야에서 15대 프로젝트를 추진
할 계획이다. 과거 정부 주도로 산업을 육성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 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추진한다
는 방침이다. 정부의 프로젝트 대로 바뀐 약 10년
뒤 미래, 우리의 일상은 어떨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물류서비스다. 오는 2026년부터 로봇과 드론배송
등 물류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이미 배달 유통체
계가 자리 잡았지만 새벽배송을 넘어 더 빠른 배송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 된다.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부산항 신 항(2026년)과 진해 신항(2029년)이 스 마트 항만으로 구축되면 스마트 물류
서비스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사시사철 언제든 고품질의 농·수산 물을 식탁에서 만나볼 것으로 기대된
다. 빛과 온도, 습도 등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환경을 ICT(정보통신기술)
과 IoT(사물인터넷) 등과 접목해 농사 기술로 활용하는 스마트팜도 적극 추 진된다.
양식클러스트와 푸드테크 등 식품 분야가 발전하면서 식생활이 더욱 풍 성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에너지 전력망 등 생활에 밀 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과 접목 된 발전이 예상된다.
직장인들의 출퇴근 혼잡이 사라질 수 있다. 내년부터 메타버스와 확장현 실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오는 2025년 부터 특수영상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이는 한국의 디즈니를 꿈꾸며 글로벌
80 January 2023 FOCUS
드론배송에 항공 모빌리티까지…일상에 ‘신성장 4.0’성큼 정부는 농업과 제조업, IT산업 중 심의 성장경로를
신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만, 메타버스의 발전은 근무 환경도 바 꿔 놓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앞서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 산되면서 이미 근무 환경에서도 재택 과 화상회의 등 환경이 변화한 바 있 다. 앞으로 메타버스 오피스에서 일하 거나, 출퇴근 혼잡 시간에 오프라인이 아닌 메타버스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 차세대 지
능형 교통 시스템(C-ITS)이 구축되면
서 자율주행 인프라도 계획대로 완비
된다면 출퇴근길 운전하는 직장인의
피로감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
체가 불편한 사람들도 자유로이 이동
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제주도 등으로 출장을 가거나 복잡
한 도심을 통과해야 한다면 렌트카 대
신 개인 항공 모빌리티를 이용할 날
이 다가올 수 있다. 오는 2025년까지
UAM을 상용화하면, 원하는 곳을 지상
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게 아닌 하 늘에서 모빌리티를 타고 손쉽게 이동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체증 을 피할 수 있는 데다 경치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계획대로 2023년 우주항 공청이 신설되고 2032년 달 착륙선이 개발된다면, 앞으로 우리의 생활권은 지상에서 하늘을 넘는 것은 물론 우주 까지 확대될 날이 성큼 다가올 전망이 다.
January 2023 81
GS칼텍스 드론배송 시연 모습. (사진=GS그룹 제공) 경북 상주시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쳥년창업 보육센터 교육생이 직접 재배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제2 레고랜드 우려에 지방채무 관리 빈틈 안준다
17일 오후
정부가 재정건전성 기조를 지방정 부에도 뿌리 내린다. 제2의 레고 랜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방채 발행한도 외 차환채 한도(지방채를 발 행해 기존 지방채를 상환하는 한도) 인정 범위를 대폭 낮추는 등 지방재무 관리를 강화한다. 중앙정부도 재정관리체계를 구축하 고, 재정사업 성과 관리에 힘을 주는
등 재정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건전성 강화
방침에 따라 정부가 솔선수범 허리띠
를 졸라맸다. 정부는 내년에는 이 같은 건전성 기조를 지방재정에도 확산하겠
다는 방침이다. 지방채무 관리 강화를 위해 지방채 발행한도 외 차환채 한도 인정비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한다. 2020년 100% 인 비율을 2024년 80%, 2050년 50%, 2026년 30%까지 낮추기로 했다.
중앙정부와 지방간 재정협의를 내실 화하기 위해 보증채무 금액이나 내용 이 변경되면 지방의회 의결을 의무화 하고, 중앙부처에 즉시고지·협의하는
절차를 신설한다.
보증채무가 포함된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투자심사 근거 마련 후 증액·기간
연장은 반드시 재심사를 받도록 할 방
2022.12.17
침이다. 향후 5년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16조원+α’ 규모의 국유재산을 매각하 고, 국유재산 장기대부 민간개발 시범 사업을 내년 하반기 추진, 민간참여 개 발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 재정혁신도 가속화하면서 중장기 재정위험 관리를 강화하기 위 해 세계잉여금 국가채무 의무상환비율 을 30%에서 50%로 상향한다. 재정건전성 진단 지표를 선별해 상 시 모니터링과 분석, 조기위험경보 체 계를 구축하는 등 재정관리체계를 갖 추고, 재정사업 성과관리 강화와 조달
82 January 2023 FOCUS
강원 춘천시 테마파크 놀이시설 레고랜드가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제도 정비 등 건전재정 기조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앞당기기 위한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 맞춤형 서비스
도 제공한다. 내년 3월부터는 자동차검
사나 자연휴양림 예약 등 한 번 인증으 로 민간 앱에서도 정부서비스를 신청·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부터 강도 높게 추진 중인 공공기관 예산 절감, 자산
매각 등 공공기관 혁신은 내년에도 차 질 없이 진행한다. 자율·책임경영을 강 화하기 위한 보수·인사 직무중심 개편 과 공시대상 확대, 데이터 추가개방 등 도 지속한다.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금융·서비스·공공 등 3대
분야 혁신을 강조했다.
금융 분야에 있어서는 금융과 산업
간 분리 장벽을 허물고, 금융 산업 발 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 상반기 중 금융 혁신 최대 화두인 금산분리를 완화하 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 련한다. 현행 금산분리법 상 금융지주는 비
금융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은행과 보험사들은 원칙적으로 다른 회사 지분에 15% 이상 출자가 불 가능하다.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 등 전통 개념 의 금융권은 이 같은 규제로 불리한 환 경에서 무섭게 사업을 확장하는 디지 털 ‘빅테크’ 기업과 경쟁한다.
따라서 정부는 금융권 경쟁력을 강
January 2023 83 금융산업 문턱 낮추고 가상자산 ‘먹튀’ 피해 막는다 정부가 은행 등 금융회사가 자회사 출자를 통해 비금융 분야 사업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가상자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투자자 보호책 마련 에도 착수한다. 윤석열 정부는 한국
암호화폐거래소 FTX가 파산보호 신청 직후 일부 자산이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 하고 있는 14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화하기 위해 비금융업 진출 문턱을 낮 춘다는 계획이다. 의견수렴을 거쳐 금융회사 부수업 무 범위에 숨통을 터주고, 자회사 출자 규제도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 이다.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력을 위해 업무위탁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 진한다.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의 사장폐지 와 가상자산 가치 하락 등 투자자 피해 가 속출하자 이를 막기 위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장치도 단계적으로 마련한
다. 1단계로 고객자산보호와 불공정 거
래 규율 등 이용자 보호 규제를 도입하 고, 다음 단계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에 관한 국제기준이 가시화되면 가상
자산 발행·공시 등 시장질서 규제를 보
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금융의 경기 대
응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자
진화 방안을 추진한다. 외국금융기관 이 본인 계좌가 개설된 은행이 아닌 제 3의 은행과도 환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3자 외환(FX)’을 허용할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 법개정을 통해 외국 금융 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요건과 개 장시간 연장 방안 등을 구체화한다. 이밖에 외환거래 절차 간소화와 사 후보고 중심 체계 전환 등 국민과
업, 금융기관의 외환거래 규제 부담을 덜기 위한 신외환법
84 January 2023 FOCUS
기
제정에도
동안정화 장치를 도입하고, 민간 금융 중복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연 구용역에 들어간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선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61억 달러로 전월말(4140억1000만 달러)보다 20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2022.12.05
착수할 방침이다.
한전 30조 눈덩이 적자 4년내 해소 …전기요금 단계적 인상
한국전력의 올해 누
적적자가 30조원
을 넘어설 것이란 위기
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026년까
지 적자 해소를 목표로
전기요금을 단계적으
로 인상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러시아-우 크라이나 전쟁으로 에
너지 위기가 장기화하
고 역대급 겨울 한파까
지 겹치면서 한전·가스
공사는 적자를 면치 못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 이 불가피했지만 저금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리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그마 저 쉽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올해 요금 을 약 20% 인상했지만 3분기까지 누 적 영업손실이 22조원에 육박하고, 연 말에는 적자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채 발행 한도 를 확대하는 한전법 일부 개정안을 추
진하고 있지만, 이 역시 부채를 늘리는 것인 만큼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라 내
년 에너지 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에너지 당국은 가격을 일률적 으로 올리기보다 누적 적자와 미수금 등이 오는 2026년까지 해소되도록 요 금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동시에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다양한 방안을 실시 할 계획이다. 개인과 기업이 실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등
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가계에 는 자동차 탄소 포인트 제와 에너지 캐시백 등
을 실시한다. 이를 통 해 일상생활에서 에너 지를 절약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강 화해 에너지 절약을 촉 구한다는 취지다. 에너지 절약 시설을 설치하는 기업들을 대
상으로 융자 지원도 확 대한다. 융자 지원율 을 현행 최고 90%에서 100%로 상향해 기업들 의 절약 시설 설치를 유 도하기 위해서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진단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책도 추 진한다.
연간 500~2000TOE(석유환산톤)를 사용하는 에너지 의무진단 대상이 아 닌 사업장을 대상으로 비용을 보조할 예정이다. 에너지 사용량 상위 30대 기 업 등 효율혁신 우수기업은 에너지 의 무진단을 1회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가 강화된다.
한편 새해 전기요금은 늦어도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January 2023 85
이달까지 중장기 고용허가 제 개편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더불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대 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달 지역주 민 외 외국인 및 체류인구를 포함한 생 활인구 개념을 도입한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9일 사전브리핑에서 “외국인들의 경우, 일 정 기간 일한 후 나가서 오랜 기간 체
류하고 다시 들어와야 하는 점이 있다. 기술력 정도가 낮으면 그에 대한 규제 가 더 심하다”며 “이런 분들이 우리나 라의 노동력으로 흡수될 수 있다는 측 면에서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인구위기 대응TF간 긴밀히 협력해 인구구조 변
화에 대한 대응 및 적응을 위한 과제를 발굴한다.
인구위기 대응 종합대책과 저출산· 고령사회기본계획은 내년 하반기까지 수정·보완한다.
양육·보육 관련 기존 지원제도의 효 과성을 제고하고, 저출산 대응 예산사
업 정비 등 정책 재설계도 추진한다.
고령자 계속고용 및 복지제도 개편, 사 립대학 구조개혁 등 장기간 논의가 필 요한 과제들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 격화할 예정이다.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표도 설정한다.
부문·연도별 온실가스 감축경로를 반영한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하고, 10대 부문별 감축목표를 설정할 예정이다.
10대 부문은 전환, 산업, 수송, 건물,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CCUS(탄소 포 집·활용·저장 기술), 수소, 감축 등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배출권 조정방향과 할당방식이 포함된 제4차 배출권거래
86 January 2023 FOCUS 인력난 해소에 외국인 11만 투입 …전기차 성능 따라 보조금 차등 정부가 인구위기와 경제인력난 해 소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력 쿼 터를 11만 명으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외국인력의 쿼터를 4만1000명을 추가한 11만명으로 확대 하고, 월 평균 1만 명 이상 신속입국을 추진한다.
지난 15일 충북 보은의 한 농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모내기 작업을 돕고 있다.2018.05.16(사진 제공=보은군)
제
기본계획 조기 수립을 추진한다.
법상 수립기한은 2024년 말까지나
1년 앞당겨 추진함으로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배출권 제3자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거래형태와 상품을 다
각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과 개인의 탄소중립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기업은 기후대응기금 탄소중립 이행 을 지원 및 감축 시 인센티브를 강화한
다. 전기차 보조금 산정 시, 성능에 따
라 차등을 둔다. 배터리 안전와 제조사 사후관리에 관한 역량평가를 도입해 안전과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탄소중립 실천포 인트 항목을 확대하고 관련해 참여 기 업들도 늘린다.
확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우선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지급 대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의 의료비 지 원 제도 ‘재난적 의료비’ 상한액도 연간 3000만원에서 내년에는 5000만원으 로 대폭 올린다. 지원 대상도 6대 중증 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넓힌다. 고용보험·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에 대한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내년 7월 부터는 비전속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
January 2023 87
긴급복지지원금 月 154만원→162만원 …노인·장애연금도 올린다 정부가 이른바 ‘약자복지’를 위한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 강화를 서두른다. 4인 가구 기준 긴급복지생계지원금 은 154만원에서 162만원으로 인상하 고, 기초연금과 장애인 연금 등의 단가 도 올린다.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 지원
상과 지원액을 높인다. 내년 하반기에 는 ‘제3차 기초생활 종합계획(2024년 ~2026년)’을 수립한다. 또한 저소득층 생활 안정을 위한 긴 급복지생활지원금 단가를 4인 기준 154만원에서 162만원으로 올린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어르신들이 길을 걷고 있다.
고), 플랫폼 종사자도 산재보험의 보호 를 받을 수 있다. 영세사업장 근로자 대상 사회보험료 지원도 확대된다. 또한 소득파악체계에 기반해, 근로 조건과 관계없이 개인별 소득을 기준
으로 고용보험 적용과 부과를 위한 고
용보험법 개정을 추진한다. 노인과 장애인, 취약청년에 대한 맞
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소득 하위 70%의 노인들에게 지급 하는 기초연금은 월 30만8000원에서 32만2000원으로 올린다. 지급 대상도
628만 명에서 665만 명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연금도 월 최대 38만8000원 에서 40만2000원으로 올린다. 장애수
당은 재가의 경우 월 4만원에서 6만원, 시설은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아울러 최중증 발달장애인
에 대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음 압병상 등 전용 인프라도 확충한다. 장 애인콜택시 지원과 저상버스 2000대 확충에도 나선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치유·회복을 도울뿐아니라 위기 청소년 대상 생활지원금을 월 55만원 에서 65만원으로 인상한다. 가정위탁·양육시설에 보호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이 받는 생활지원금도 내
년부터는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린다. 이외에도 정부는 근로·자립의욕을
높이기 위한 복지제도 등을 손질한다.
직업훈련의 심사체계를 취업률 등 성 과 중심으로 개편해, 성과우수 훈련기
관·과정에 훈련비 우대 등 혜택을 확대
한다.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구직급여의 대상과 지급수준·기간·방법 등 종합적 인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내년 상반기 개선안을 마련해 하반기 입법을 추진 한다. 단기 취업·실직 등 반복적 수급자에 대해서는 구직급여를 감액한다. 나아 가 반복 수급을 유발하는 사업주에게 는 추가 보험료(0.2%p)를 부담하도록 해 사업주 책임도 강화한다. 또한 자활사업과 국민취업지원제도 를 연계해 근로자 능력과 상황 등에 맞 는 자활 혹은 탈수급(취업)을 돕는다. 소외계층 영재교육을 위한 ‘영재키 움 프로젝트’ 사업도 확대하고, 법학전 문대학원에 다니는 취약계층에 대한 장학금 국고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동결한 다. 유치원 유아 학비 지원도 3년 연장 한다. 우선 정부는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 봉투료, 시내버스 요금, 전철 요금 등 공공요금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한
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로
점쳐지는 등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공공요금 안정을 통해 서민
부담을 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 공요금을 불가피하게 올릴 경우 인상
시기는 분산할 방침이다.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80% 적용도 내
년 6월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정
부는 지난 6월 고유가에 따른 대중교
통 이용을 촉진하고 서민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로
2배 높인 바 있다. 장기 주택저당차입금 이자 상환액 소득공제 대상 주택 가격 기준도 기존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하고 소득 공제 한도 확대도 추진한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 상환액 소 득공제는 상환기간 15년 이상의 주택 담보대출 이자를 낸 것에 대해 소득공 제를 해주는 제도다. 대상은 무주택이 거나 1주택을 보유한 근로소득자 가구 주이며 상환기간과 방식에 따라 최대 18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88 January 2023 FOCUS 버스·전철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학자금 대출금리 동결 정부가 시내버스·전철 등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필요시 인상 시기를 분산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신 용카드 80% 소득공제를 내년 상반기 까지 6개월 연장하고 내년 1학기 학자 금 대출 금리를 올해 수준으로
현재는 취득 당시 기준시가 5억원 이 하의 주택이 대상이지만, 이를 6억원으 로 올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또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초 연구 용역을 발주 후 상반기 중 한도 확대 세부 방안을 마련할 방침 이다. 정부는 금리 인상에 따른 학비 부 담 완화를 위해 내년 1학기 학자금 대 출 금리를 올해 수준인 1.7%로 동결할 예정이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지난해 1학기 2.0%, 2학기 1.85%, 올해 1학기 1.7%, 2학기 1.7%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치원 유아 학비 지원도 2025년까지 3년 연 장한다. 통신비 인하를 위해 다양한 5G 요금 제 출시를 유도하고 마일리지 활용 확
대도 추진한다. 소멸 예정 통신사 마일
리지를 통신 요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클릭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 된다.
시내버스 2만대와 공공장소 4400곳
에 공공 와이파이를 증설하고 중소·중
견 알뜰폰 전파사용료 면제, 통신사 이
동통신망 도매제공 의무제도 일몰도 연장한다. 도매제공 의무제도는 통신사
가 통신망을 의무적으로 알뜰폰 사업
자에 공유하고 일정한 도매대가를 수
령하는 제도로 3년 일몰제로 운영되고 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도 6개월 연
장된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이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감면(기본 5%→탄력
세율 3.5%·한도 100만원) 조치는 내년
6월까지 지속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말까지 1년 6개월간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했고, 코로나
19가 확산한 2020년 상반기에는 인하
폭을 70%로 올렸다. 2020년 하반기 인
하 폭을 30%로 되돌린 이후 6개월 단
위로 연장을 지속해 왔다. 또 정부는 경유와 LPG 부탄의 유류
세를 최대 인하 폭인 37%를 유지하고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도 내년 4월 까지 연장한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은 경유 가격이 기준가격을 초과할 경 우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이다.
양파, 돼지고기·닭고기, 대두유·해바 라기씨유, 커피 원두, 감자전분 등 가 격이 불안한 농축수산물 품목을 중심 으로 기존 할당관세 조치를 연장한다. 배추, 무 등 주요 노지 밭작물의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된 채소가 격안정제 가입물량은 평년 생산량의 16% 수준에서 23%까지 확대할 예정 이다.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10곳 구축하고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도 출 범하는 등 온라인 정보제공을 확대한 다. 농산물을 긴급하게 반입해야 할 경 우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영 무역 수입선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수급 불 안에도 적시 대응한다.
January 2023 89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은 유니세프, JA(Junior Achievement)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 도 탁상달력 32만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 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 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4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으로 기탁한 성금 총
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는 매년 500억원씩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 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 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 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 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 열사가 참여했다.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에 이어 회사 기금 외에도 23개 계열사 수만명의 임직원들이 자
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 함시켰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 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무 사장은 “삼성의 연말 이웃사 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 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주면 좋겠 다”며 “앞으로도 삼성은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 JA(Junior Achievement)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90 January 2023
극복해요! SR NEWS 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누적 7700억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사회복지공동모
삼성은
자
기업, 함께
500억원을
금회에 기탁했다.
12월 1일 조흥식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 헌업무총괄 사장, 최장원·황준 삼성전
사원대표
탁상달력 32만개를 구입해 임직원들
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 달력은 NGO와 삼성의 주요 사회
공헌(CSR) 활동 사진과 사업을 소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과 함께 달력을 제작한 NGO
8곳은 주로 ▲청소년 학습지원 ▲취약
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 ▲지구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삼성은 NGO의 CSR 활동을 금전적
으로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
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달력을
자체 제작하는 대신 NGO와 협력해 제작한 달력을 쓰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 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 성바이오로직스 등 14개 계열사가 탁 상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2월 1일 오후 서 울 광화문광장에서 개 최된 사회복지공동모 금회 주관 ‘희망 2023 나눔캠페인’ 행사에 참 석해 나눔문화 확산 을 위한 이웃사랑성금 160억원을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전략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한은행, 신 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그룹사가 함께 120억원의 성금을 모 금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희망재단
에서 40억원을 추가 후원해 전년보다 30억원 증액된 160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위기가정 재기 지원과 학대피해아동 지원, 공동육아 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구축, 지역사회
문제해결 지원, 장애인 교육역량 강화, 글로벌 사회적 책임(CSR) 지원 등 사 회적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업 시민으로서
수
‘1000억원 클럽 가입 인증패’를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한금융은 우리 주변의 많은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모 두가 함께 잘 사는 희망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 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 룹의 미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따 뜻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nuary 2023 91
은
회가
해
는
인
신한금융은
사회 적 책임을 다하고 공감과 상생의 선순 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44억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연말 이 웃사랑성금으로 기탁 했다. 이날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
올해부터 기업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
장기간의 진정성 있
노력을 펼쳐 온 법
고액기부자에게
여하는
신한금융그룹, 연말 이웃사랑성금 160억 기탁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희망 2023 나눔캠페인’ 행사에 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사회복지공동보금회 조흥식 회장(왼쪽 세 번째) 에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이웃사랑성금 16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역
국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직접 갈비찜과 잡채, 미
역국 등을 만들어 저소득층 어르신들
에게 전달했다. 이날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외
협력팀 백승호 대리는 “지치고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 하고 싶어서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 “봉사자들
의 정성으로 식사가 차려져서 그런지
더 맛있게 잘 먹었다”며 “자식들도 일
이 바빠 잘 못 보는데, 오늘 큰 대우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배식 봉사가 끝난 후
성북구 지역 내 저소득층 104가구에
직접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2일에는 전남 나주에
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배리어프리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음성 해설이나 자막을 추가
한 영화를 말한다.
또 지난달 11일에는 경북 포항시육 아종합지원센터에 지역 영유아를 위 한 200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부하 고 기존 오래된 장난감을 소독하는 봉 사활동을 펼쳤다.
또 15일과 23일에는 청주시 흥덕구 청과 삼척시 삼척종합사회복지관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400만원 상당 의 지역특산품을 전달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국 릴레 이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의 소외 이웃 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92 January 2023 SR NEWS
삼표그룹, 창립 56주년 맞아 ‘따뜻한 겨울나기’ 취약계층 지원 삼표그룹은 창립 56주년을 맞아 11월 한 달간 전 계열사 임직원 이 함께하는 전국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삼표그룹 임직원들은 지난달 28일 서울 성북구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참석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대한 의 지를 다졌다. 앞서 이마트24는 올해 프로야구 시 즌 동안 SSG랜더스의 홈경기 상황에 맞춰 기부금을 적립하는 ‘삼진 기부 캠 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이마 트24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 을 연계하여, 홈경기 시 주자가 있는
투 아웃 상황에서 SSG랜더스 투수가 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20만원, 2사 만 루 위기 상황에서 삼진으로 마무리 하
면 124만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사회 공헌활동이다.
올해 SSG랜더스 홈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진을 기록 할 때마다 전광판에 이마트24의 기부 메시지와 누적 기부금이 노출됐으며, 팬들의 응원과 기쁨이 함께 더해진 독 특한 기부 방식은 현장에서 팬들의 환 호성을 불러 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었 다. 한편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작년에
January 2023 93 이마트24는 SSG랜더스 야구단과 함께 진행한 ‘삼진 기부 캠페인’ 의 기부금 3296만원을 인천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인천 지역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의료 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전달 식에는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조상범 인 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가장 많 은 기부금을 적립한 서진용 선수 등이
로
인천
미혼 모 가정의 신생아용품과 생필품 지원 을 위해 전달한 바 있다. 이마트24 X SSG랜더스, 삼진기부 캠페인 적립금 전달 (왼쪽부터)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 서진용 SSG랜더스 선수,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소아암 환자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이마트24)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이마트24와 SSG 랜더스는 지난해 삼진 기부 캠페인으
적립된 3550만원을
지역
롯데제과 임직원, 올해도 ‘급여 끝전 모으기’ …소아암 환아 지원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한 롯데제과 임직
원들의 누적 기부금은 총 1억여 원에 이른다. 롯데제과의 ‘사랑나눔 끝전 모으기 캠페인’은 2016년 8월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임직원 들은 자율적으로 매월 급여 가운데 천
원 이하의 끝전을 모아 기부금으로 적 립한다. 이에 더해 회사가 동일 금액 만큼 추가로 출연해 기금을 마련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매년 연말 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
를 진행한 결과 2022년 현재까지 총 12명의 아이들에게 치료비 지원이 이 뤄졌다.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진성 사업대표는 “올해 로 6회째인 사랑나눔 끝전 모으기 캠 페인은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사회공 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94 January 2023 SR NEWS 롯데제과는 2022년 급여 끝전 모 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1900여 만원을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한 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 혔다. 이번 기부금은 2022년 한 해 동 안 임직원이 모은 약 950만원에 회사 가 같은 금액을 출연해 만든 1899만 9118원이다.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 환을 진단받은 환아의 치료비 및 사회 성 증진 프로그램 지원비 등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은
DGB금융그룹, 지역기업과 상생하는 사회적기업 후원
경영 자금 조달과 투자금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개최했고, 지역에 기반을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를
친환경 뷰티제품 을 생산하는 앤클로이토탈뷰티 팀, 비 건소재 가족제품 생산업체인 아인협 동조합팀이 최종 본선에 올라 총대출
금 4400만 원(무이자·무담보)을 차지 하기 위한 열띤 발표를 진행했다. 최종 3개 팀은 발표대회에 앞서 지 역대학생들이 참여한 모의 투자대회
와 컨설팅, 오리엔테이션 등의 다양한 사전행사를 진행했으며, 모의투자대회 투자금과 심사단의 엄정한 심사를 합 계해 대출금액이 확정됐다.
이번 행사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 DG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의 사회 적기업 꿈나무교육사업단을 설립해 지 역 청소년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 양한 금융·경제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 성장기반 조성에 힘 쓰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어깨동무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소상공인 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다양 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지역 사회의 경제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지원하고,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 는 경영기반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anuary 2023 95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 은 DGB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 당에서 2022 경북 사회적경제 ESG IR 피칭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사회적경제 지원센터가 주관하고 DGB사회공헌재 단, SK주식회사 C&C가 후원 협력했다.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둔
대회 기 간 홍보하고, 선정된 팀에게 대출금 형 식의 운영자금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 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경북 소재 사 회적경제기업 20여 곳 중 최종 3개 기 업을 투자대회 참여 기업으로 선정했 고, 최종발표대회에서 장애아동 운동 재활교육서비스 제공 사업을 하는 <k 운동발달연구원>팀,
LG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
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12월 9일 서
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하범종 ㈜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등이 참석
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
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 연말 모 금 목표액 4040억원의 3% 수준이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
층의 기초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환경
개선 등의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 사장은 “LG가 보유한 역량으로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우
리 사회에 신뢰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
력하겠다”고 말했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000억
원이 넘는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해오고 있다. LG 계
열사들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장 소재 지역
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임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금액을 기부하 면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총 1000명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
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LG이노 텍은 온라인 기부 캠페인인 ‘이노드림 펀딩’을 통해 임직원들이 후원금을 기
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7월부터
기부 키오스크 ‘엔솔 터치’를 통해 취
약 계층 아동들을 돕고 있다. 임직원
들은 출입구, 라운지, 식당 등 사내 곳
곳에 설치한 키오스크에서 취약 계층
아동들의 사연을 보고 자발적으로 기
부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900명 이상
이 기부에 참여했다.
또 연말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지
역 공동체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 물품 후원, 임직 원 참여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올 연말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상쾌한 공기를 마 실 수 있도록 가습·제습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식물로 만든 캔버스 액자를 전달하는 ‘나부터 챌린지’를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들은 사업장 인근 지역에 도움이 필요 한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옥 수리, 동절기용품과 생활 용품, 쌀을 비롯한 식료품, 난방비 등 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탄소제 로 실천 의미를 담아 올해부터 성금 전달식에 일회용 플라스틱 판넬 대신 LG전자의 이동식스크린 스탠바이미 를 활용했다.
96 January 2023 SR NEWS
LG,
LG가 9일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갖고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 탁했다. (사진 제공=LG)
연말 이웃사랑성금 120억원 기탁
CJ온스타일, 연말 맞아 각종 사회 공헌 활동 전개
CJ온스타일은 연말을 맞아 각종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취향 공감 임직 원 봉사활동 ‘온기왔숑’부터 ‘환경지키 GO’, ‘온화 프로젝트’ 그리고 기부까지 이웃과 환경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 고 있다. ‘온기왔숑’은 CJ온스타일 임직 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취향 공감 나 눔 봉사 활동으로 연말 이웃을 위해 따뜻한 온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
됐다. 시각장애인 아동들의 점자 공부 를 돕는 점자 벽보, 어르신 핸드메이드 양말목방석, 방배동 독거노인에게 전 달되는 김장김치 나눔 메시지까지 총
6가지 연말 봉사를 준비했다. 이 외에도 임직원들은 일상 속 환경
실천 봉사 ‘환경지키GO’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메일 지우기’, ‘햇반 용기 재활 용’ 등의 활동 중 원하는 항목을 실천 하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 들과 연계해 물품 후원도 추진한다. 싱
글맘 및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기아
대책 행복한 나눔’에는 CJ온스타일의
PB브랜드인 바스키아 브루클린, 앳센
셜을 포함해 휠라, 푸마 등을 후원하고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는 ‘아름
다운 가게’에는 다니엘 크레뮤 및 오일
릴리의 제품을 기부 중이다. 또한 전국 취약가정에 식품을 나눔
하는 ‘전국 푸드뱅크’에는 오하루 자연
가득 제품을 후원함으로써 이웃 사랑
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CJ그룹 성금에도 동참하는 등 다채롭게 기부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CJ온스타일은 최근 지역 밀 착 사회 공헌 활동인 ‘온화(On:話)’ 프 로젝트도 성료했다. ‘온화(On:話)’ 프로젝트는 CJ ENM 과 방배노인복지관, 대학생 서포터즈 가 세대 갈등을 완화하고 서초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활동이다. 임직원들의 콘텐츠 전문성과 대학 생 서포터즈의 아이디어가 더해진 영 상, 웹툰, 스토리북 등을 방배동 노인 복지관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업로 드했다.
January 2023 97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역사회 상 생 지원사업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경 북 김천산업단지 내 김천1공장 부지 에 100억원을 투입해 임직원과 지역 민을 위한 상생형 복합시설인 ‘상생허 브’를 완공했다. 상생허브 복합시설은 4000㎡ 부지에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카페와 피트니스센터, 풋살장 등의 스포츠시설과 친환경 에너지 체험전 시관인 ‘에코 롱롱 큐브’ 등 편의시설
을 갖췄다.
에코 롱롱 큐브는 어린이들이 청정
에너지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
로 코오롱그룹 만의 독특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설이다.
서울 본사인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에 위치한 에코 롱롱 큐브 다음으로
지방 사업장에 자리한 건 김천이 처음
이다. 상생허브 내 에코 롱롱 큐브는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 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 교육 신청 을 받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상생 허브를 이용하는 지역민과 임직원들 을 위한 주차장 공간에는 태양광 패널 을 설치해 탄소중립을 위한 코오롱의 노력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며 “상
생허브 소비 전력의 약 10%를 자체 생 산할 수 있어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 허브 완공으로 지역 상생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지역 사회 협 력 모델을 제시했다”며 “’함께의 가치 를 추구하는 상생허브가 명실공히 김 천산업단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상생허브 오픈식에는 코오롱인더스 트리 김영범 사장을 비롯해 김충섭 김 천시장과
98 January 2023
SR NEWS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공장에 ‘상생허브’ 개관 김천1공장에 들어선 상생허브 복합시설 (사진 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바 스프이노폼 등 계열사 임직원 80여 명 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13일 남대 문쪽방상담소와 종로구청에서 서울시 5개 지역(남대문·서울역·영등 포·창신동·돈의동) 쪽방주민 1064세 대와 종로구 주거취약계층 320세대에 게 방한 물품과 식품류 등을 전달하는 ‘혹한기 대비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고 밝혔다. 이날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커 뮤니케이션실장, 박종태 남대문쪽방상 담소장, 은용경 서울시자활지원과장
등이 참석해 서울시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쪽방주민 372세대에 후원 물 품을 전했다.
종로구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대 엔지니어링 손명건 구매사업부장, 한
혜숙 현대엔지니어링 협력회 회장, 정 문헌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해 창신동, 돈의동 쪽방주민 692세대와 종로구 주거취약계층 320세대에 혹한기 대비 물품과 식품을 전달했다.
이번 혹한기 대비 후원 물품은 현대 엔지니어링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을 통해 마련됐다. 현대엔지니어
링 임직원은 걸음기부앱 ‘빅워크’와 함
목표걸음수인 7억 걸음을 초
마련할
터
원해 오고 있다. 2022년 현재까지 1만 4000여명에게 약 3억4000여만원 규 모의 물품을 전달했다. 또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강 의를 제공하는 ‘디딤돌 문화교실’, 주택 노후화가 심각한 가정에 모듈러주택 을 기증하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등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 지니어링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참여자도 당사가 진행한 걸음 기부 캠 페인에 많은 참여를 해준 덕분에, 주거 취약계층에게 혹한기 물품을 기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nuary 2023 99
인’에서
과한
라
께 진행한 ‘설레는 발걸음 시즌6 캠페 현대엔지니어링, 주거취약계층에 혹한기 대비 물품 전달 서울시립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진행된 2022년 혹한기 방한물품 후원 행사에서 (왼쪽부터)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 실장 엄홍석 상무·박종태 남대문쪽방상담소장·은용경 서울시자활지원과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7억4000여 걸음을 달성함에 따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후원 물품을
수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
주거취약계층인 서울시 5개 지역 쪽방주민에게 혹한기 대비 물품을 후
룹은 이런 취지에 동참해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0년간 총
상국 청년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 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 고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을 기 탁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소 외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 해
보전 및 환경 교육 등 환경 사 업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개발도
결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 으로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 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이라는 사회 책임 메시지 아래 그룹의 특성을 살린 6가 지 사회공헌 중점 사업분야인 6대 무
브(Move) 활동을 펼치고 있다. 6대 무 브는 ▲사회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 하고 미래 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드림 무브(Dream Move) ▲현대차그룹 계 열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넥스트 무브(Next Move)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 이 동편의 증진을 위한 이지 무브(Easy Move)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생활 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세이프 무 브(Safe Move) ▲환경보전과 기후변 화 대응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린 무브 (Green Move)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인 해피 무브(Happy Move) 등이다.
100 January 2023 SR NEWS 현대차그룹, 이웃돕기성금 250억원 기탁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웃돕기성금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 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 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
359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어 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생태
벤츠
어린이 환경·안전 교육 실시
학생
위한 어린이 눈높이 체험형 환경교
‘그린플러스키즈(GREEN+Kids)’를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
지난 8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월부터 접 수를 시작해 총 419개 사회복지기관 및 학교(학급), 5000여명의 시민이 참 가한 가운데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 로 진행됐다. 그린플러스키즈는 위원회 최초의 어린이 대상 환경교육으로 탄소중립, 기후행동의 2단계 모듈교육에 이어 체 험교육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기후변 화의 위험성을 쉽게 알려주고 탄소중 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그 램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스
토리텔링 놀이기반 접이식 창작키트, 워크북, 플로깅 백, 교육영상 등 시청 각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심 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 해 시민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 욱 부단히 노력할 계획”이라며 “내년
에는 더욱 다양한 어린이 대상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 밖에 어린이 교통 안전 교육 프로그램 ‘모바일키즈 (MobileKids)’도 2014년부터 국내 어 린이들에게 실시하고 있다. 독일 본사 에서 2001년 개발해 13개국 200여만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첫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단법인 녹색어머니중앙회와 업
무협약을 맺고 스쿨존 내 교통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시속 30㎞ 준수’, ‘횡단보도앞, 우선멈춤’ 등 의 안전 메시지가 적힌 깃발 2000개를 제작해 서울시 13개 구 초등학교 및 서울경찰청에 전달했다. 2017년부터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을 배우고 실천 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캠페인 ‘플 레이 더 세이프티(Play the Safety)’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5가지 어린 이 교통안전 수칙을 주제로 포스터를 그려보아요’라는 테마로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진행해 767명의 어린이가 참 가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 공헌위원회는 2014년 출범 이후 국내 11개 벤츠 공식 딜러사와 함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January 2023 101
사회공헌위,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는 올해 초등학교 저학년
을
육
2만여명의
고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12월 20일 7기 수료생 660명을 새로 배출했다. 지난 4년간 누적 취업 자 수는 3000명을 넘겼다. 삼성은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 캠퍼스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온오 프라인으로 ‘SSAFY’ 7기 수료식을 열 었다.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현장 수료 식에는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 국민 의힘 지성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 기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삼성전 자 CR 담당 박승희 사장, 수료생과 수 료생 가족 등이 참석했다. SSAFY는 삼성이 국내 정보기술 (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을
위해 2018년 12월 시작한 사회공헌 (CSR) 프로그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 철학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
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
됐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연이어 SSAFY 광주캠퍼
스(10월), 부울경캠퍼스(11월)를 방문
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SSAFY는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
하고 있다.
SSAFY 입교생은 1년간 매일 8시간
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무 료로 받는다.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 원금뿐 아니라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삼성 계열사에서 소프 트웨어 개발 담당 직원들도 재능 기부 로 교육에 참여한다. 지난 4년간 누적 수료생은 4732명 으로, 이 중 74%(348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한 기업 수는 840개 에 달한다. 또 취업 성공 수료생 중 36%(125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 다.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자라는 새로운 진로를 개척했다. 현재 140개 이상의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
102 January 2023 SR NEWS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수료…누적 3000명 취업 돌파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에 대 해 다양한 우대를 하고 있다. SW 인재 구인난 해결에도 힘을 보
탰다. SSAFY는 서울 외 대전·광주·구 미·부울경(부산) 캠퍼스를 운영 중이 며, 수료 이후 다양한 지역 기업에 진 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대 기업 외에도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
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에 입사 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SSAFY 사업 5년 차를 맞 아 누적 취업자 수가 50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올해 6월에 8기 1150명이 입과했으
을 시작한다.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 서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여러분이 해 야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며 “혁신적 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 달라”고 밝혔 다.
효성,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 기탁
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사가 참여 했다.
효성그룹의 성금은 6·25 참전용사의
주거 안정을 위한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경력 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 지원, 마포구 복지 취약계층 응급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 어느 때보 다 어려운 겨울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앞장서 사회 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그 책임 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 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취약 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을
3대 중점 과제로 두고 사회공헌 활동 을 지속하고 있다.
January 2023 103
며, 내년 1월부터 9기 1150명도 교육 효성은 지난 12월 1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는 ㈜효 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
GS건설, 장애인문화예술학교 기획전 ‘드림 커넥트’ 개최
GS건설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 으로 미술 전시회 ‘드림 커넥 트(Dream Connect)’를 개최한다. GS건설은 본사 사옥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Tower2 로비 갤러리 ‘시선’ 전시공간에서 발달장애인 미술 교육생을 위한 미술전시회 ‘드림 커넥 트’를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3일까 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드림 커넥트는 예술인 자립 시 다양 한 형태의 전시 이력이 필요한 발달장
애인 작가에 대한 지원 사업이다. 국제
장애인문화교류협회 소속 23명의 발
달장애인 작가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하윤 작가의 작품 총 35점이
전시된다. 발달장애를 가진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을 화폭 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GS건설은 전시장 공유와 함께 교육생들이 다양한 재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미술용품 구매
비용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GS건설이 올해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 ‘커넥트(Connect)’ 의 연장선으로 물적 지원에 치우친 기 존의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기업이 가 진 공간과 자원을 사회구성원들과 공 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환경·사 회·지배구조(ESG) 시대 사회공헌활동
으로 기획됐다.
올해 GS건설은 총 4회에 걸쳐 문화 예술인 음악 공연을 진행했다. 서울시 비인기종목 선수들에 대한 지원 사업 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10월에 열린 커넥트 콘서트는 유동인구가 많은 청 계천광장에서 진행했다. GS건설 관계자는 “ESG 시대의 사 회공헌활동은 비교적 전시할 기회가 적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자원 을 공유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 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 다”며 “향후 GS건설은 다양한 사회공 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ESG 선 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04 January 2023
SR NEWS
롯데, 이웃사랑 성금 70억원 기탁
10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복지공동 모금회는 기업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
해 장기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친 법인 고액기부자에게 올해부터 인증패
도 수여한다. 롯데는 기부금 전달 외에도 다양한
펼치고 있다. 2016년부터 구세군과 함께 아동복
및 취약계층 가정의 난방을 지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진 행하고 있고, 올해는 재난·재해로 불편
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 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청과 손잡 고 ‘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선 을 지원했고, 롯데칠성음료는 광주·전 남 지역 가뭄 피해 지원을 위해 500㎖ 생수 6만1000여 병을 기부했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 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 며, 사회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근본 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가겠다”고 말했다.
January 2023 105 롯데가 12월 28일 이웃사랑 성금 70억 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 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과 긴급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 자 돌봄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부터 24년간 사회복 지공동모금회에 총 1048억 원의 성금 을 기탁하며, ‘희망나눔캠페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시설
원하는
106 January 2023 www.tycoonpost.com KOREA’S RICHEST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2022년 12월 29일 종가 기준 TOP 1000
회장 SK 회장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F&F 대표이사
LG그룹 회장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아산재단 이사장
크래프톤 의장
신세계그룹 부회장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CJ그룹 회장
네이버 GIO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셀트리온 회장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케어젠 대표이사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리노공업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천보 대표이사
롯데그룹 회장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대성그룹 회장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희성그룹 부회장 금양
67,143.8 55,700.7 48,331.0 41,697.9 35,622.6 31,389.3 27,860.0 25,636.2 24,609.1 22,817.7 20,793.5 19,600.5 14,178.8 12,756.2 12,545.5 11,997.5 11,984.5 11,843.7 11,773.4 11,686.9 10,880.3 10,644.7 10,264.2 9,880.3 9,359.9 9,109.8 8,814.5 8,216.1 7,766.9 7,466.9 7,351.4 7,199.7 7,087.1 6,148.0 5,792.2 5,502.4 5,491.3 5,444.3 5,358.2 5,235.9 5,204.2 5,163.8 5,163.7 5,017.8 4,903.5 4,868.4 4,836.3 4,789.5 4,680.6
정지완 장형진 최규옥 홍석현 김재철 강정석 정몽진 홍석조 구본학 곽동신 김홍국 정현식 구본준 이학수 김석수
허창수
김상헌 김익래 이수만 김덕용 박철완 박순재 정지선 담철곤 김정돈 전동규 이준호 이성엽 박상일 이호진 조현식 박준경 진양곤 임종윤 김용민 김기병 송영숙 전선규 천종윤 박찬구 김종희 정상수 김영민 조동혁
66 76 62 73 87 58 62 70 53 48 65 62 71 76 68 73 51 78 44 44 74 60 73 72 70 65 44 68 50 67 69 52 58 52 64 60 53 44 57 50 46 84 74 64 65 74 46 64 77 72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솔브레인 대표이사 영풍 회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전 중앙일보 회장 동원그룹 회장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KCC 대표이사 회장
BGF리테일 회장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하림 회장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LX홀딩스 회장
전 삼성물산 고문 동서식품 회장 희성그룹 회장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전 DB그룹 회장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GS그룹 명예회장
KCC 사장
동서 고문
다우기술 회장
SM엔터테인먼트 회장 KMW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알테오젠 대표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오리온그룹 회장 미원상사 회장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파크시스템스 대표 전 태광그룹 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롯데관광개발 회장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미코 회장 씨젠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서울도시가스 회장 한솔그룹 명예회장
4,536.1 4,335.1 4,314.8 4,283.6 4,263.9 4,079.3 4,062.9 4,017.7 3,993.3 3,974.7 3,895.0 3,867.9 3,821.8 3,779.8 3,750.2 3,741.3 3,698.5 3,694.1 3,581.3 3,501.2 3,434.4 3,433.6 3,411.4 3,374.8 3,368.9 3,278.0 3,274.9 3,253.2 3,192.3 3,015.8 2,993.9 2,958.6 2,882.5 2,820.8 2,800.7 2,759.7 2,756.5 2,750.7 2,706.3 2,640.9 2,630.0 2,610.9 2,594.7 2,591.9 2,586.4 2,569.9 2,535.1 2,511.8 2,452.0 2,449.4
January 2023 107
김남호 박관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4 77 52 49 64 84 56 52 60 62 50 61 44 61 51 54 71 49 54 55 62 55 50 65 42 52 58 51 72 69 61 67 55 70 59 67 64 56 51 50 87 66 71 72 63 79 63 70 47 50 M F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F F M M F M M M M 삼성전자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호텔신라 사장 삼성복지재단
메리츠증권
현대차그룹
카카오
현대자동차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재용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조정호 정몽구 김범수 정의선 서경배 최태원 방시혁 김창수 구광모 조영식 허재명 방준혁 정몽준 장병규 정용진 김택진 이재현 이해진 김남정 서정진 김대일 정용지 최기원 조현범 이채윤 김성권 이상율 신동빈 조현준 김영훈 김남구 정몽윤 구본식 류광지 조현상 정유경 조석래 이화경 김영식 신동국 이동채 이명희 함영준 김승연
이사장
회장
명예회장
이사회 의장
회장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신세계
효성그룹
오리온 사장
회장 부인)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한양정밀회장 에코프로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회장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한화그룹 회장 DB손해보험 부사장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대표이사
삼남)
사장(이명희 회장 딸)
명예회장
(담철곤
116,811.2
구본능 박진영 김준기 구연경 김가람
정몽익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SK케미칼 부회장
엔켐 대표
영풍정밀 부회장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천보 대표이사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전 코오롱그룹 회장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윤성에프앤씨 대표
영화배우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스마트인컴 대표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수산중공업 회장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종근당그룹 회장
아이피에스 회장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현대그룹 회장
덴티움 대표이사 후성그룹 회장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남양유업 회장
2,434.4 2,406.3 2,393.1 2,373.3 2,369.3 2,350.9 2,325.8 2,324.9 2,285.5 2,275.1 2,269.1 2,263.9 2,225.5 2,192.0 2,191.8 2,189.6 2,163.9 2,157.1 2,141.7 2,139.5 2,136.0 2,125.2 2,106.5 2,095.8 2,087.6 2,079.4 2,047.6 2,027.6 2,025.6 2,017.1 1,941.8 1,940.2 1,926.8 1,924.1 1,919.8 1,899.9 1,894.5 1,819.6 1,798.9 1,788.8 1,758.9 1,755.4 1,743.7 1,721.9 1,711.1 1,697.0 1,692.9 1,689.3 1,683.8 1,680.3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씨에스윈드 대주주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비에이치 대표이사
성일하이텍 사장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메디톡스 대표이사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보광창업투자 회장
국민의당 당대표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에스엘 회장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태영건설 부회장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제일약품 회장 동국제약 대표이사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동국제강그룹 회장 동일산업 대표이사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HDC그룹 회장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한진그룹 회장
김창수 F&F 대표 부인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전 빙그레그룹 회장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세아그룹 회장
전 대한항공 전무(故조양호 회장 차녀)
웹젠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클리오 대표이사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국전약품 대표이사
펄어비스 등기임원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영원무역 회장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한불화장품 회장
1,680.1 1,651.2 1,646.9 1,644.1 1,640.5 1,627.1 1,624.0 1,620.9 1,617.9 1,613.3 1,605.1 1,590.5 1,587.0 1,584.2 1,577.2 1,574.1 1,564.7 1,564.7 1,561.7 1,556.8 1,531.3 1,525.7 1,518.5 1,517.3 1,513.8 1,488.0 1,484.7 1,483.0 1,475.7 1,471.4 1,466.0 1,455.6 1,455.0 1,454.9 1,454.8 1,454.8 1,453.0 1,445.2 1,440.8 1,439.7 1,438.8 1,426.9 1,422.0 1,416.7 1,414.9 1,410.6 1,404.9 1,403.9 1,397.8 1,396.9
108 January 2023
변익성 김주원
52 70
70 68 32 68 62 74 60 72 29 74 66 65 59 54 46 50 43 61 64 49
M M M M M M M M M M F F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F F M M M F M F M 풀무원 이사회 의장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원텍 회장 현대중공업지주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남승우 김재영 김종원 정기선 이강명 임종훈 성규동 최창원 오정강 최창규 임주현 서자원 최윤범 최정운 신영자 이웅열 장세준 신동윤 허용수 김상헌 박치영 배용준 임창완 김철웅 이주성 김용주 박영옥 구본상 정석현 홍라영 이장한 이용한 이선호 현정은 정성민 김근수 박장우 홍원식 김원우 이민주 김병규 엄평용 정몽열 김기록 김현태 신승곤 최정일 손주은
조희원 김창헌 정기로 이화영 허제홍 김인주 이경환 이경열 이복영 조좌진 정현호 권원강 이환철 안재일 홍석준 안철수 정교선 이충곤 정성이 허준홍 강동환 구형모 윤석민 이태성 한승수 권기범 정종민 장세주 오순택 신상렬 정몽규 최창근 조원태 홍수정 이은백 유용욱 김호연 장세환 이순형 조현민 김병관 김승연 한현옥 김정훈 홍종호 서용수 이슬지 성기학 이현지 임병철 70 49 70 40 56 45 65 58 51 72 48 60 47 69 80 66 48 65 54 59 43 50 60 55 44 66 61
63
55 42 59 71 46 64 62 56 75 60 60 71 46 60 68 61 48 78 60 47 50 35 58 44 75 55 54 69 76 29 61 75 46 59 49 34 67 43 73 39 50 40 62 47 51 42 28 75 27 63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김광수
에이티넘파트너스
사장 코리아센터 대표 보로노이 대표 신스틸 대표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회장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유진테크 대표이사 KCC건설
WI 대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코미팜 회장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네오위즈 대표이사
메가스터디 부사장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삼천리 회장 넥센 회장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덕산그룹 회장
S&T그룹 회장
서흥 대표이사
골프존 대표
엠씨넥스 대표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이만득 삼천리 회장 친인척
녹십자 회장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솔루엠 대표이사
하나기술 대표이사
대명에너지 대표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휴온스 부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회장
1,396.3 1,386.4 1,381.9 1,381.8 1,378.6 1,375.8 1,368.4 1,357.3 1,331.4 1,328.1 1,323.6 1,323.1 1,320.6 1,318.5 1,305.7 1,304.8 1,279.4 1,271.0 1,263.9 1,257.5 1,251.2 1,251.0 1,248.5 1,243.3 1,240.7 1,234.9 1,227.7 1,227.4 1,222.6 1,219.7 1,218.2 1,212.4 1,199.7 1,195.5 1,195.2 1,194.2 1,193.8 1,192.9 1,186.1 1,184.0 1,183.8 1,180.7 1,172.4 1,167.0 1,157.2 1,156.1 1,151.5 1,149.3 1,142.7 1,136.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노바텍 대표이사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신영증권 회장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삼양통상 회장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피앤이솔루션 대표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GS건설 상임고문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장남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김창수 F&F 대표 조카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월덱스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풍산그룹 회장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한미반도체 회장 씨에스윈드 대주주
루트로닉 대표이사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삼탄 회장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티움바이오 대표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김창수 F&F 대표 차남 고려아연 명예회장 티앤엘 대표이사
에이치피오 대표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쏘카 대표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용산역세권개발 부장(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차남)
모트렉스 대표이사
한라건설 회장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비츠로그룹 회장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132.6 1,130.2 1,129.2 1,123.7 1,112.5 1,111.8 1,107.9 1,099.4 1,095.1 1,093.4 1,091.7 1,091.6 1,089.9 1,088.8 1,086.3 1,084.1 1,078.4 1,074.4 1,072.9 1,069.2 1,069.1 1,068.6 1,066.8 1,040.2 1,040.0 1,034.9 1,034.0 1,028.8 1,027.0 1,024.7 1,011.3 1,011.2 1,007.2 1,007.0 1,005.4 1,004.9 1,003.9 1,003.6 1,003.5 984.5 976.3 971.6 969.5 967.1 965.8 961.8 960.2 959.6 957.0 951.9
January 2023 109
유용환 김동관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경후 양경훈 윤재승 양현석 양용진 김원일 이준혁 이효근 나성균 손성은 신동원 이만득 강병중 성상엽 이준호 최평규 양주환 김영찬 민동욱 황철주 강호찬 이승훈 허제현 유영욱 허일섭 이지훈 송무석 전성호 오태봉 서종현 김대영 장경호 허진수 윤성태 오준호 김형육 단재완 김형준 허태수 심충식 정성재 송정석 장기영 김돈한 박한오 조희경 정수홍 박정원
오춘택 박문덕 원국희 조현아 허남각 남궁훈 이준각 윤지원 김민찬 정대택 이상웅 구자은 윤상현 허명수 구본진 구본엽 박영준 김승범 허경수 김진욱 정현규 배종식 허기호 류진 곽노권 이명애 황해령 임상민 김진용 유상덕 장세홍 김훈택 이우성 김태영 최창영 최윤소 이현용 허진수 장세욱 이재웅 허세홍 이우현 최성환 김한준 이형환 정몽원 서종만 장순상 허광수 강덕영 38 69 60 52 69 47 55 59 51 55 65 66 83 50 76 70 70 76 52 63 51 49 44 34 68 44 67 63 56 37 51 64 69 58 68 78 75 48 65 66 55 75 54 57 60 56 67 60 48 39 62 72 90 48 84 50 74 38 33 54 64 58 48 67 49 50 51 35 66 53 65 72 56 64 84 67 65 42 66 63 56 56 44 29 78 63 53 45 60 54 53 54 41 51 55 67 35 78 76 75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한국제지 회장 크래프톤 PD GS그룹 회장 선광
클래시스 대표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TS트릴리온 대표이사 비씨엔씨 대표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에스앤에스텍 대표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대한민국 주식부호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1000人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펄어비스 등기임원
코라오홀딩스 회장
코린도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한국정보통신 회장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쏠리테크 총괄 사장 크래프톤 대표이사
명예회장 차남)
풍원정밀 대표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펄어비스 부사장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공구우먼 대표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하이브 아메리카 CEO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前 GS리테일 부회장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자화전자 대표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코웰패션 사내이사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게임빌 대표이사
유티아이 대표이사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로보티즈 대표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한일이화 부회장
텍셀네트컴
947.8 939.8 936.5 934.9 933.6 931.3 929.4 928.6 928.3 920.8 919.9 919.4 917.9 914.8 914.3 908.9 904.4 902.5 900.1 898.1 890.5 888.9 888.5 887.4 886.4 886.1 885.7 885.5 880.7 879.3 871.4 871.4 867.7 861.8 859.6 857.5 855.7 855.2 848.8 848.6 847.7 844.9 844.5 840.0 838.9 836.9 836.9 832.0 830.9 830.9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GS 등기이사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오스코텍 대표이사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셀리버리 대표이사
유일로보틱스 대표
일양약품 회장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아들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성광벤드 회장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새빗켐 팀장(박민규 새빗캠 대표 차남) 새빗켐 대표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아바코 회장 다원시스 대표 에스피지 대표이사 인선이엔티 회장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에이티젠 대표이사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아주스틸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방림 명예회장 톱텍 대표이사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JTC대표이사
인탑스 대표이사
엘디티 대표이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선광 최대주주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올릭스 대표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파트론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828.2 826.8 826.3 826.1 825.3 825.1 824.2 814.0 809.6 809.6 809.1 808.2 808.0 807.0 806.5 803.1 802.1 795.0 794.1 792.9 791.6 788.2 784.8 778.9 767.7 766.0 758.9 757.5 757.5 755.1 752.1 750.0 749.7 749.3 749.2 748.5 748.1 747.6 745.0 744.8 742.0 740.2 739.0 738.9 738.2 736.2 734.9 731.1 729.2 729.1
110 January 2023
조동훈 이연재
41
47 62 59 53 68 63 48 64 61 42 70
F M M M M F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F F F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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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성우하이텍 회장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인터로조
이복영
회장 아들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명희 이명근 이정훈 노시철 이원준 김명희 허연수 지희환 오세영 승은호 서민정 박헌서 김철영 정준 김창한 유명훈 구미정 최내현 홍석표 윤재민 원종석 김주영 구본걸 구연제 김선혜 이유정 허서홍 Scott Samuel Braun 구연수 허승조 조문수 김상면 권상준 구자용 박진원 조덕수 홍정국 이순섭 구자열 송병준 박덕영 최재원 김병수 윤종국 유양석 유준원 신현호 김재진
구본욱 구동휘 함창호 박명순 허동수 윤재용 김정근 이상원 정석원 정서윤 임중규 박지원 조대웅 김동헌 정도언 김동준 김진동 안갑원 이욱진 박용진 박민규 조삼열 위재곤 박선순 이준호 오종택 최영근 김은정 서태선 박상우 최한수 구자균 이학연 형인우 서재희 이재환 윤여원 임일지 구철모 김재경 김철호 담서원 김준식 심장식 최창호 이동기 허희수 김종구 임혜옥 오영주 73 78 70 68 38 63 61 50 59 80 31 84 58 59 48 50 67 52 43 56 61 44 65 32 51 51 45 41 26 73 64 76 64 67 54 56
54 69
45 40 84 68 79 64 62 68 18 16 48 57 54 58 74 38 56 85 53 31 63 66 73 62 62 62 35 44 71 54 43 65 60 51 86 55 46 52 60 75 59 33 56 69 72 51 44 73 64 64
M M
M M M M M M M M M
대표
삼광유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대표 디앤씨미디어 대표 이오플로우 대표 하나제약 대표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와이엠티 최대주주
신안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케이씨텍 대표이사
삼천당제약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무학 대표이사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포인트모바일 사장
프로텍 대표이사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동서산업 회장
인터파크 회장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한세실업 회장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하인크코리아 대표이사 ㈜박셀바이오 사내이사
이랜텍 대표이사
모토닉 회장
네패스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펌텍코리아 대표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네온테크 대표이사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727.2 727.2 724.4 715.5 711.7 706.3 703.5 700.9 700.5 700.4 700.2 699.6 697.9 697.3 695.3 690.8 684.5 679.9 679.0 677.6 674.3 672.7 671.4 671.4 669.3 668.4 666.2 663.5 662.5 662.3 653.9 653.3 652.5 651.1 648.6 648.3 647.1 645.8 645.0 643.2 642.6 637.7 635.4 635.2 634.4 633.9 633.5 632.4 632.1 631.8
부광약품 회장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덱스터 대표이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테스 대표이사 회장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유성연 삼천리그룹 공동창업주 차녀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스코넥 대표
이녹스 이사
위닉스 대표이사
바이오다인 대표
환인제약 회장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한국파마 사내이사
비엠티 대표이사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F&F 김창수 대표 동생
다날 회장
다나와 대표이사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비나텍 대표이사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셀트리온 임원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아미코젠 대표이사
에이프로 대표이사
인화정공 대표이사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나우콤 대표이사
자이글 대표이사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제우스 이사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퍼시스 회장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유엠기술개발투자조합1호 조합원
라이브플렉스 대표
하이쎌 각자대표
코리아센터 임원
파세코 이사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F&F 김창수 대표 동생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628.8 621.3 621.0 617.4 616.9 616.2 616.1 615.7 613.9 613.6 613.3 612.1 611.1 610.1 609.9 609.2 607.8 607.2 606.7 606.0 605.3 605.1 602.1 601.3 601.2 601.0 600.7 599.1 598.5 597.8 597.8 597.4 593.7 591.9 590.2 589.3 588.7 586.3 586.3 584.7 583.7 581.8 579.3 578.7 576.6 576.3 575.6 571.3 570.7 570.5
January 2023 111
유승교
39 75 75 94 64 78 74 68 72 48 62 61 56 67 52 72 59 85 57 63 77 63 50 56 58 74 69 76 67 51 41 52 73 49 63 59 64 56 65 58 65 61 47 32 44 41 65 65 63 62 85 57 51 45 76 73 43 66 60 64 58 57 75 48 75 59 86 64 45 55 59 61 59 63 64 69 72 56 45 62 57 52 54 63 51 63 51 88 50 52 74 64 39 45 54 51 51 48 56 56 F F M F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F F M M M M M M F M M M M M M F M M F F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F M M M M M F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LIG손해보험 회장 용문학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김정민 한혜연 구자훈 김문희 전성욱 박순석 김혜경 고석태 윤대인 김석환 최재호 조정일 강삼권 최승환 표인식 권혁운 이기형 김병태 정연길 구혜원 김동녕 문덕영 허인영 길상필 이제중 이세용 김영봉 이병구 정경순 이인옥 양홍석 이도훈 박희원 하승봉 성대영 최영호 김은선 황성일 승만호 윤영 정혜신 윤재훈 구본호 임진범 이원준 이상익 박상환 김명자 홍승표
김동연 김담 김용화 강민준 김록희 주숭일 허철홍 유혜숙 최은영 최완규 황대실 박정진 윤희종 임욱빈 이광식 이경하 박재돈 윤종찬 임세령 김영아 박성찬 성장현 김현수 민선식 성도경 장명식 오유인 문광영 이정훈 신용철 임종현 이인 안성호 문용식 이진희 백승열 이종우 김인순 김한준 서형수 손동창 김영재 전지윤 김병진 문양근 김영철 유일한 오치훈 김진희 조용준
대웅제약 회장 차남) 범한판토스 대주주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성일하이텍 대표 위드텍 대표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4 46 37 71 60 46 41 84 52 51 76 81 64 69 73 80 54 51 78 66 39 43 53 67 49 45 70 70 41 36 83 61 64 53 40 42 84 65 43 72 58 62 25 31 59 47 86 57 51 57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F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아이디스 대표이사 아이씨에이치 대표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대륭종합건설 회장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트윔 대표
지투알 대주주
고바이오랩 대표이사
피씨엘 대표
서호전기 회장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한국자산신탁 대표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동아화성 대표이사
대성 회장
제테마 대표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심텍홀딩스 심텍홀딩스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대성하이텍 대표이사
파세코 대표이사
삼보판지 대표이사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한농화성 대표이사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대한방직 회장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568.4 567.9 567.7 566.9 565.5 564.9 563.2 562.1 561.6 561.5 560.0 559.4 559.2 559.1 558.8 555.7 554.6 553.3 553.2 552.2 550.5 549.1 549.0 548.9 548.3 548.3 547.2 546.7 545.4 544.7 543.8 542.5 541.6 540.6 540.3 540.2 539.7 537.0 536.0 534.8 534.4 533.6 532.8 532.4 532.2 531.4 529.4 526.3 524.2 523.2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
김준섭 이주영 김세연 이영호 이병욱 어진 김동욱 지현욱 백승호 임무현 홍영철 임근조 김성진 이승용 김도형 김영호 장세명 최의열 김기린 장호익 임창욱 권오수 임중수 차근식 허준 장진혁 장진이 이준행 박혜원 천경준 윤정화 나혁휘 박용하 장현국 허윤홍 현석호 이종훈 곽재선 차기철 범진규 정몽근 구자철 이정호 김민용 박영석 이정규 이연석 박용현 정승혜 임진희
58 55 50 57 60 58 33 44 66 80 74 63 68 54 42 78 55 61 57 55 73 64 51 68 51 46 45 62 59 75 59 58 74 48 43 49 66 64 65 55 80 67 45 55 65 54 49 79 46 59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1000人 김영달 김영훈 홍정환 이환근 오길봉 김익환 정한섭 황순태 고광표 김소연 이상호 권혁홍 문주현 황창연 임경식 김영대 김재영 현지호 유중근 전세호 홍승연 단우영 허정석 최우각 유정한 류진호 박경수 김응상 단우준 이민규 허정섭 함영혜 설범 오영섭 고상걸 이민호 곽영필 함영림 김소영 조남호 정승규 홍성천 이주환 함윤식 홍승성 설윤호 정창수 조종암 오길영 서홍민
피엔티 대표
에스제이그룹 대표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팜스빌 대표
안국약품 부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대원제약 회장
대주전자재료 회장
고려제강 회장
에스티팜 대표이사
메드팩토 대표이사
삼영무역 대표이사
노터스 대표이사
일신방직 회장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동원개발 전무
대상그룹 명예회장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모비릭스 대표이사 아이센스 대표 삼아제약 대표이사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박셀바이오 공동대표이사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크리스에프앤씨 이사(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 배우자)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와이엔텍 이사
위메이드 대표이사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인천도시가스 회장
KG케미칼 회장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예스코 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이엔드디 대표
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브릿지바이오테라퓨릭스 대표이사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두산건설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522.8 522.6 519.8 519.2 518.5 518.0 518.0 517.9 517.6 515.3 515.2 514.6 514.1 513.9 512.3 511.3 510.9 509.9 508.3 508.1 507.4 507.1 507.1 505.5 505.3 505.0 505.0 504.8 503.2 502.8 502.1 500.7 500.2 499.5 498.3 497.8 497.4 497.1 493.9 493.6 493.5 493.3 492.6 492.6 492.4 491.4 490.1 490.0 489.7 486.1
112 January 2023
대한민국 주식부호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홍석준
동일금속
이정훈
前
함태호
김정돈
딸 한진중공업 회장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前 큐브엔터 대표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부광약품 부회장 엑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전 오뚜기 회장 장녀
미원상사 회장
대표이사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60 47 65 62 58 55 82 49 38 65 79 55 60 56 70 76 78 52 49 62 75 39 43 94 63 68 72 37 61 50 60 54 35 25 43 42 52 76 61 31 83 49 72 53 66 51 49 56 67 65
두산중공업 회장 가온칩스 대표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제룡산업 대표이사
KPX그룹 회장
피코그램 대표
로보로보 회장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마크로젠 회장
동양기전 회장
대한약품공업 대표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일간스포츠 사장(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 장남)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김덕용 KMW대표 부인
에이텍 대표이사
샘표식품 대표이사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탑머티리얼 대표
씨앤투스성진 대표이사
오스코텍 특별관계자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차남
펄어비스 대표이사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오킨스전자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인프라웨어 부사장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엔시스 대표이사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러셀 대표이사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485.2 485.2 485.0 484.8 484.1 483.4 479.2 478.8 478.8 478.0 477.6 477.0 475.7 475.6 475.1 474.3 472.5 471.8 471.4 471.4 471.4 471.1 470.8 469.1 468.0 467.5 467.4 466.9 466.5 465.2 465.0 463.8 463.1 461.9 461.9 461.6 460.3 459.9 459.6 458.7 456.8 455.6 454.9 454.9 453.8 452.9 451.7 451.4 451.0 450.3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43 54 66 49 41 62 54 66 70 83 92 48 67 64 57 54 59 89 60 74 21 75 54 80 69 58 60 65 62 66 51 65 70 54 51 71 47 39 70 64 61 65 67 62 64 32 68 46 61 90
권순욱 이좌영 조승진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F F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F M M M F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매일유업 회장 농심개발 부회장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엠로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실리콘화일 이사
삼아알미늄 대표
펨토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한샘 명예회장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맥스트 대표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 켐트로스 대표이사 태경산업 회장 태경산업 대표이사 지누스 대표이사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삼악악기 회장 티에프이 대표 조선내화 회장 국순당 사장 뷰웍스 대표이사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와이엠텍 대표
야스 대표이사 한국석유 부회장 하나투어 대표이사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백광산업 이사
아셈스 대표 제노코 대표이사
이루다 대표이사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AST젯텍 대표이사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나우콤 대표이사
코윈테크 대표이사
케이엠에이치 회장
빅텍 대표이사 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JS코퍼레이션 대표
제이아이테크 대표이사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대한제분 회장
449.3 449.2 449.2 448.9 448.8 448.3 448.0 447.9 446.9 446.0 445.9 445.6 445.3 444.8 444.2 443.7 441.4 440.9 440.9 440.6 440.3 439.9 439.4 439.1 439.1 439.0 438.8 436.7 436.3 435.9 435.7 434.4 432.3 431.6 431.4 430.9 430.4 430.0 429.9 429.7 429.5 429.5 429.3 428.8 428.8 428.4 427.2 426.1 425.4 425.0
January 2023 113
대한민국 주식부호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00人
오흥식 권택환 김정완 신동익 조긍수 송재민 박용성 정규동 정문주 박종태 양규모 최석림 최영석 장세욱 서정선 조병호 이윤우 윤원수 장중호 정한 홍옥생 홍정혁 조혜림 장인순 김찬경 신승영 박진선 정철 김종현 정인용 노환진 하춘욱 이상호 구경모 김식 정경인 박석원 박의숙 전진국 김현준 구자영 안종오 안정숙 강동욱 진기수 양준화 최은아
조예림 이도영 한남희 이상현 최주원 한대근 장세희 김용직 차광렬 조창걸 김만수 박재완 임익성 이미자 김정웅 현서용 이동훈 김영환 김해련 이윤재 허석홍 김종섭 문성주 이화일 배중호 김후식 문휴건 김장연 김홍기 정광호 강승모 권희석 최병민 김성훈 장지상 유태삼 김용한 허치홍 김영일 정재송 정영배 김대연 이재환 최상주 박승운 신시열 홍재성 함석헌 이한용 이종각
대표이사 사장
딸
사장
영화테크 대표이사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진성티이씨 회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홈센타 대표이사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서울옥션 최대주주
녹십자 부회장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동양물산기업 회장
아이원스 대표이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웹케시 대표
덕우전자(주) 부회장
일진파워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필옵틱스 대표이사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라온피플 대표이사 고려신용정보 이사 테스나 대표이사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노루홀딩스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부인
셀트리온
424.0 423.3 422.9 422.2 422.2 422.1 420.9 420.8 419.5 418.6 417.6 417.4 417.0 416.7 416.6 416.4 416.0 415.6 415.1 414.0 413.8 413.3 412.2 411.1 410.8 409.5 407.2 406.8 406.4 405.9 405.4 405.2 405.2 404.9 404.3 401.8 401.6 400.9 399.8 398.9 398.1 397.7 397.4 396.0 395.3 393.0 392.9 392.2 392.0 390.9
764 765 766 767
769
771 772 773 774 775 776
778 779
781 782 783 784 785 786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미래생명자원 대표
태웅 회장
프롬바이오 대표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천일고속 대표이사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디알젬 대표이사 TCC동양 회장 한신기계공업 대표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前 카카오페이 대표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컴투스 대표이사
박안식 대창단조 회장 장남
일동제약 회장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시그넷이브이 사장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프로이천 대표이사 동신건설 대표이사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하이드로리튬 대주주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주)센트랄 대표이사 예스티 대표이사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아들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태양산업 대표이사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한빛소프트 사장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이사
이구산업 대표이사
오로라월드 회장
휠라코리아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툴젠 창업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390.2 390.0 390.0 390.0 389.9 388.8 388.6 388.4 388.3 387.1 386.8 386.7 386.3 385.9 385.7 385.5 385.3 384.7 384.6 384.3 382.7 382.1 381.3 381.1 380.8 380.8 380.8 380.7 380.4 379.4 379.1 379.0 378.4 377.3 377.3 377.2 377.2 377.1 376.9 376.8 376.5 376.4 376.1 375.7 375.0 374.9 374.4 374.2 373.4 371.6
114 January 2023
주식부호
신연균 허원홍 허용석 김덕준 이상현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F M M M M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F M M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KTB투자증권 부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넥스틴 대표이사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대한민국
1000人 류기성 이병철 담경선 박태훈 엄준형 김종현 윤우석 김익수 박병준 구자준 문영훈 이호재 박용태 최정호 박태원 이경민 김희용 이문기 김우택 허정훈 김정수 석창규 이준용 이광섭 허정현 한기수 구자엽 이석중 윤의국 이종도 이길환 한영재 문혜영 이훈범 나혁휘 김치환 황호찬 김소영 김형기 이기남 김준 구본순 이경호 이선이 홍영돈
윤성준 김성진 허용도 심태진 김성수 박도현 원성준 김양평 차상훈 박정병 손봉락 최영민 김호선 류영준 이창원 원종규 박지영 박권일 윤원영 우석형 황호철 양민석 임이빈 김근한 윤혜선 오수정 정재훈 허선홍 강태룡 장동복 구본상 정종태 김태준 문지회 문선우 이원준 현창수 허주홍 정기호 김기영 강대성 이해연 손인국 노희열 윤윤수 박주형 홍종훈 이정자 김진수 이승찬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744 745 746 747 748 749 750 751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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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부사장 삼지전자 회장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아나패스 대표 에코프로에이치엔 친인척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원종목
F F M F M M M
정욱 F
김영목 김윤상 박찬 이상규 홍명하
60 40 76 55 65 85 65 79 55 48 39 74 58 48 64 72 45 61 47 48 54 55 78 69 75 47 64 75 48 50 71 62 65 87 61 49 51 81 82 75 9 49 55 63 55 66 47 73 56 33
한국파마 대표이사
드림텍 대주주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SAMG엔터 대표
푸드나무 대표
시공테크 대표이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나우콤 관계사 임원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부인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이사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금강철강 대표이사
RFHIC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매형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티엘비 대표이사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 동생
한일시멘트 회장
애경그룹 부회장
선바이오 대표이사
동국산업 회장
지오엘리먼트 회장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컬러레이 대표이사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손녀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경인양행 사장
KH바텍 대표이사 엔에프씨 대표이사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차남 오이솔루션 부회장
인터파크 대표이사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371.5 369.3 369.3 368.1 367.9 366.7 366.1 365.9 365.5 365.4 364.6 364.6 364.5 364.5 363.2 363.1 361.1 359.8 359.8 359.8 359.8 359.5 359.0 358.4 358.4 358.2 358.0 357.8 357.6 356.2 355.3 352.8 352.7 352.1 351.9 351.7 351.6 350.4 350.4 350.2 349.5 348.3 348.0 347.6 347.4 347.2 346.6 346.3 345.9 345.9
851 852 853 854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62 40 61 93 64 54 58 72 60 65 68 63 59 63 48 58 62 67 56 63 61 37 58 59 50 45 57 49 56 56 69 65 81 48 67 51 63 87 63 41 61 53 77 67 61 60 52 50 51 37
알리코제약 대표이사
플리토 등기임원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이연제약 대주주
바텍 회장
하이딥 대표
진원생명과학 대표
에스피시스템스 대표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디케이락 대표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BYC 이사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씨이랩 대표이사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노바렉스 대표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우림기계 대표이사 비에이치아이 대표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부인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휴마시스 대표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뉴프렉스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삼목정공 최대주주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안랩 대주주
한남희 삼아알미늄 회장 동생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아이센스 임원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이지웰 이사회의장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동화홀딩스 회장
쎄노텍 대표이사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서원인텍 대표이사
진성티이씨 윤우석 회장 장남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345.3 344.9 344.9 344.5 344.1 343.6 343.6 343.4 343.3 342.8 341.6 341.3 340.9 340.8 340.4 340.0 339.7 339.4 339.4 339.0 338.4 338.0 337.8 337.5 337.2 337.0 336.7 336.3 335.3 334.6 334.4 333.8 333.7 333.6 333.6 333.5 332.0 331.6 331.5 331.4 331.2 331.0 330.6 330.5 330.1 330.0 329.9 329.6 329.4 328.9
January 2023 115
대한민국 주식부호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00人
박소연 허정미
박은희 김영호
강대환 송광자 박성동 김수훈 김영문 박기석 김진우 이지현 김원 김을재 강연주 최대규 장원영 박인규 박관우 엄대열 주광남 이종열 윤동한 허자윤 백성현 구훤미 이연주 홍종훈 허남섭 채형석 노광 장상건 신현국 박한수 줘중비아오 최화봉 김점용 우종웅 정호경 이도경 김흥준 남광희 유우영
이항구 이정수 최진우 이애숙 노창준 고범규 박영근 심상균 김정민 노은식 지원철 한석범 김택동 양희춘 이우영 임화섭 김정 권석형 전세화 한현석 우종인 이용진 지용석 박은미 송은희 구본혁 차정학 김종흔 김진하 박상훈 임우현 홍승서 이병무 김준년 원종익 원종호 한갑희 박종규 남학현 김준구 유헌영 김상용 윤영달 승명호 강종봉 윤인중 김재윤 윤성수 배지수 김동원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M M F M F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70 78 68 65 53 49 64 60 53 77 65 57 61 58 28 71 42 73 71 63 40 86 64 52 63 50 67 63 33 30 73 60 66 51 72 63 39 64 80 58 48 36 49 48 60 74 48 78 75 66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나이벡 대표이사
부광약품 대주주
샤페론 대표이사(창업자)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 아들
대한뉴팜 회장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와이지-원 대표이사
이지트로닉스 대표이사
천일고속 부사장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에에피티씨 대표
하이비젼시스템 대표
메디아나 회장 한국파마 박재돈 회장 차남
유진그룹 회장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사조산업 회장
포인트엔지니어링 대표
대모 대모 보고자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GS네오텍 회장
석경에이티 대표
디엠에스
구자원
탑선
대표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993 994 995 996 997 998 999 1000 M M M F M M M M M M M M M F M
328.9 328.9 327.8 327.8 327.5 327.2 327.1 327.0 326.6 326.4 326.4 325.9 325.7 325.5 325.4 325.3 324.1 323.2 323.1 322.1 322.0 321.8 321.7 321.4 321.1 321.0 320.7 320.6 320.6 320.5 320.4 320.0 319.9 319.8 319.8 319.6 319.2 319.0 318.9 318.6 317.6 316.9 316.5 315.6 315.6 315.3 315.2 314.8 314.7 314.6
59 74 81 60 72 82 65 56 61 35 63 39 81 37 48 83 60 39 49 52 73 90 85 72 58 48 58 46 58 82 51 67 64 72 41 53 72 63 52 81 57 59 48 43 84 59 37 81 61 50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F M M M M M F M M M F M M F F M M M M M 에이피위성㈜ 회장 서원 회장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라파스 대표 레이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 동생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근화제약 회장
코메론 대표이사 엔에스 대표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우림기계 사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장남
대정화금 대표이사 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차남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메카로 대표이사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한미글로벌 대표
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제우스 회장 경농 부회장 프롬써어티 대표이사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메카로 대표이사 고(故) 유성락 이연제약 회장 장녀 에이스토리 대표이사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한솔그룹 회장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상신이디피 대표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엔피 대표
이연제약 대주주 양주환 서흥 대표 동생 바이브컴퍼니 기술총괄자문(의장) 한국화장품 회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삼양식품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센코 대표이사 (주)테이팩스 대표이사
한국화장품 부회장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차남
우리산업 대표이사
동성제약 대표이사
제이시스메디칼 전 국내사업 상임고문
313.3 313.2 313.0 313.0 312.4 312.3 312.2 311.0 311.0 310.9 310.8 310.7 310.5 310.2 310.2 307.9 307.9 307.0 306.9 306.9 306.6 306.6 306.4 306.3 306.2 304.8 304.3 304.2 304.2 304.2 303.6 303.6 303.5 303.4 303.2 302.6 302.6 301.4 301.3 300.1 299.9 299.7 299.5 299.2 298.7 298.7 298.0 297.5 297.3 297.0
116 January 2023
주식부호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대한민국
1000人 류장수 조시영 박은영 유재순 정도현 이상철 윤성덕 박세진 장병권 정종평 김기환 성승용 기우성 양태회 박계섭 이완진 차원태 박선영 송호근 강찬호 박주현 장석하 김남헌 최두원 길문종 박윤석 유경선 구자겸 김동선 김효정 주진우 안범모 이원해 이인범 허정수 임형섭 윤준호 박용석 유영희 윤정택 정우철 이환희 윤준수 임성진 천종기 허동섭 김창규 김청한 지길순 김영진
김대영 이동욱 이건희 이상열 차현배 장홍선 강동헌 이세용 안성환 구은성 한규석 주신홍 송기섭 허진홍 강승곤 김재운 이재정 최민석 박인원 박형원 김종훈 김낙양 이동악 이병만 임광빈 김태현 이재정 유정민 이상백 유재소 전지혜 조동길 강덕현 김일부 허정우 송방호 정순옥 양주철 김경서 임충헌 김선정 전인장 하승철 조연주 김숙자 최원 허태홍 김명준 이양구 이종호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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