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91 May 2023
62 FOCUS
에코프로·LX 등 8곳, 신규 지정…현대해상·일진 제외
SR NEWS
기업, 함께 극복해요! 4
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네이버 최수연 CEO와 김남선 CFO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기며 공시대상기업집
단(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해상화재보험
과 계열사 매각에 나선 일진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COVER STORY
규제망을 벗어났다. 30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경영 복귀
30 COVER STORY
경영 복귀 서정진…“셀트리온 3사 합병·M&A, 연말 본격화”
트리온그룹은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서정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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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62 2023 대기업집단
EQUITY
38 ISSUE 한미 양국의 기술 동맹 더욱 공고히
68
1조원 클럽
KOREA RICHEST
74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Ceo & 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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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Ja-Ryoung
Choi Ji-An Song Joon-Young TYCOON Article Center
Kim Juha
Kim Suin Song InWoo
Gegal Youn-Young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02)535-8119 02)535-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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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기술 동맹이 더 욱 공고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한미 양국 기관·기관 대표 45명이 참석 하는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를 열고 첨단산업과 에너 지 분야 업무 협약(MOU) 23건을 맺었다.
46 INSIDE “정관헌부터 스벅까지”…130년 韓커피 변천사
우리나라의 식생활에 있어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기호 음료가 있다. 1인당 연간 평균 소비량이 367잔에 달하고 하루에 1잔은 기본, 2~3잔 이 상을 즐기는 기호 음료는 바로 커피다.
기업, 함께 극복해요!
5대 그룹, 산불 피해 복구에 총 100억 성금 기부
주요 기업들
이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을 돕기 위해 성금 총
100억원을 기부했다.
5대 그룹이 이번에
낸 성금은 삼성 30억
원, SK 20억원, 현대차
20억원, LG 20억원, 롯
데 10억원 등 총 100억
원에 이른다.
삼성의 경우 이번 기부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
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구호 성
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다.
성금은 강릉을 비롯해 이달 들어 산
불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
될 계획이다.
삼성 계열사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와
같이 나눠야 한다.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이재용 회장
의 뜻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
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화재로 소실
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
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했다.
아울러 SK 각 관계사들은 강릉 지 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 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 앤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 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지원에 나섰다.
LG도 강릉 지역을 돕기 위해 사회
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 탁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LG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 돕 기에 나섰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
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
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고
장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지원할 계획이다. LG유
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
민들을 위해 이동기지
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
원 인력을 투입했다.
현대차는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전달
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
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
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
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 및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 식을 지원한다.
피해 지역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상
점검 서비스 제공과 함께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는 강릉 산불 피해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 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와 함께 롯데 유통 계열사들은 생수 및 음료, 컵라 면, 초코바 등 1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 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LG전자, 자카르타·마드리드 등 지구 곳곳서 ‘나무 심기’
LG전자가 지구
곳곳에서 나
무심기 캠페인을 펼친
다. 기후변화 대응에 일
조하며 ESG 비전인 ‘모
두의 더 나은 삶’을 실
현하기 위한 노력이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부터 자
카르타 천연자원보호
국과 협업해 자카르타, 팔렘방, 사마린다 등
3개 도시에 나무 3만
2000그루를 심고 있다
고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 인도
LG전자 이베리아법인 직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
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 지역에 나
무 1만9000그루를 심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사마린
다 지역에 나무 1만3000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총괄하는
LG전자 이베리아법인도 마드리드, 말
라가, 무르시아, 과달라하라 등 스페인
주요 지역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
고 있다. 이베리아법인은 지난 2018년
부터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를 통
해 스페인 총 인구 수와 맞먹는 연간
4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부터는 나무심기 외에도 꿀벌
살리기와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도 나선다.
LG전자는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가
현지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점을 인정받아 스페인 시사·경제매체
에서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수상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는 현
지 기업들과의 접점 또한 점차 확대되
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그레이터 노이
다 지역에 나무 1만2000그루로 숲을
조성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인도법
인은 다양한 수종을 밀집하게 심어 수
목생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급속 생장법을 활용한다.
국내에서도 LG전자 직원들로 구성된 ‘라이
프스 굿 봉사단’이 다
양한 식목 활동을 펼치
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내 봉
사단 96명이 각자의 집
에서 100여 일간 통나
무 씨앗을 묘목으로 키
우고 이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옮겨 숲을
조성하는 활동에 참여
하고 있다.
LG전자는 나무심기
캠페인 외에도 지구 곳
곳에서 환경,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역 밀착형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필리핀, 케냐에서 진행
하고 있는 LG 앰버서더 챌린지가 대표
적이다.
LG 앰버서더 챌린지는 지역 주민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해당 지 역의 교육, 위생 등을 개선하고 주민들 의 자립을 돕기 위한 주민 참여형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발전 을 위해 사회가 공감하는 지역 밀착형 ESG 경영활동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이재용 “지역과 함께 성장”…삼성전자, ‘C랩 삼각벨트’
삼성전자가
지난
2월 C랩 대구,
3월 C랩 광주에 이
어 이달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 ‘C랩 아웃
사이드 경북’을 개소
하면서 서울-광주-
대구·경북을 잇는 ‘C
랩 삼각벨트’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C랩 인사이
드’ 첫 출범 이후 C
랩 운영 10년 노하우
를 기반으로 지역 스
타트업 지원 프로그
램을 고도화하고 있
다. 올해부터 지역 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거점
수 업체를 직접 선발, 육성하는 방식으
로 진행하고 있고, 이번에 C랩 경북까
지 오픈함으로써 올해 목표를 달성했
다. 각 지역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C
랩 아웃사이드’와 동일한 지원이 주어
진다. 또 서울, 대구·경북, 광주가 연계
해 외부 투자 유치, 삼성전자 및 계열
사와의 협력 기회 마련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까지 고려한 ‘전(全)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에서 먼저 우수 스
타트업을 발굴, 1차 보육과정을 거친
뒤 삼성 C랩에서 ‘스케일업’을 통해 글
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
략이다.
삼성전자는 지역별 C랩 개소를 준비
하면서 해당 지역내 삼성 사업장과의
시너지는 물론 지역별 산업 특성과 지
자체의 전략 등을 감안해 중점 육성할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경북의 경우 소부장(소재·부품·장
비) 분야를 중점으로 스타트업 5곳을 선발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제조·생산 및 소프
트웨어 개발 분야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
여, 업체별 집중 케 어 프로그램을 제공
한다.
대구 삼성창조캠
퍼스 내에 위치한 대
구 C랩의 중점 분야 는 ‘헬스케어’, 광주
삼성화재 사옥 내에
있는 광주 C랩의 중
점 분야는 ‘인공지
능(AI)’이다. 앞서 이
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당시
“지역 사회와 함께 성
장해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달 향후 10년간 비수도 권에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실제 삼성디스플레이의
충남 아산 4조1000억원 투자 발표로
균형발전 실행에 나섰다.
이 회장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이 참석한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협약
식에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 첨단산업
에 과감히 투자하고 기술개발 노력을
한순간도 멈추지 않겠다”며 “이번 투
자는 지난달 약속드린 60조원 지역 투 자의 첫 이행”이라고 말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
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SK그룹과 신한은행, 이디야커
피가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
을 위해 고금리 은행 적금 상
품을 지원한다. 바리스타가 꿈
인 청소년들에게는 커피 매장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이 행사는 SK가 위기 청소
년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제안했고, 신한은행과 이디야
커피가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
하며 성사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위기청소년 지원관련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 한상공회의소)
이형희 SK수펙스커뮤니케이션위원
장은 “대한상의와 SK그룹이 위기 청소
년 지원을 생각하고 신한은행과 이디
야커피에 제안하니 그 자리에서 좋은
일이라며 바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여러 기업인들이 적극
동참해주시니 우리나라 미래인 청소년
지원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고 말했다.
◆ SK·신한은행·이디야…’위기청소년
지원’에 한마음 한 뜻
대한상공회의소는 4월 19일 경기 군
포시 소재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에서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위기 청소년이란 ▲보호자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
요한 청소년을 말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가정과 학교 폭력
에 노출돼 청소년 보호시설에 입소하
지만, 문제아라는 편견에 갇혀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왔다.
청소년 보호·생활시설인 쉼터에 입
소하는 청소년은 최근 2년간 눈에 띄
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중 70%가 폭
력을 경험해 사회의 보호와 지원이 절 실한 실정이다.
이에 SK와 신한은행, 이디야커피 등
은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통
해 문제 인식에 공감하고 “복지 사각지 대에 놓인 위기청소년 등의 자립을 지 원하자”고 뜻을 모았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란 기업이 사회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새로운 가 치를 확산하기 위해 삼성전자, 현대자
동차 등 국내 76개 기업이 참여해 지 난 5월 출범한 협의체다. 현재 701개 사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 최태원 회장 “위기 청소년 지원으로 인구문제 해결도”
이날 최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석장 이디야커피 대표 등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청소년자립지원
센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날 가정밖·학교밖 청소년으로 대표하는 ‘위기 청소년’이
마치 문제아라는 편견으로 제대로 지
“위기 청소년 지원해야 아이 낳을 희망 생긴다”
원을 못 받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과 지
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위기 청소
년 자립 지원이 곧 인구 문제 해결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최 회장은 “안전한 사회안전망 구축
해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비해야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희망
이 생기고 인구문제 해결도 이렇게 시
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자립 준비 청
년에만 집중된 지원을 위기 청소년까
지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많은 청소년들이 건
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
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
조했다.
과거 위기청소년에서 자립에 성공한
청년 멘토단도 이 자리에 참석해 과거
의 경험 등을 공유하고 위기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정희정 청년멘토는 쉼터에서 생활하
며 지원을 통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
과를 수석으로 조기 졸업했다. 정 멘토
는 평일에는 학업에 전념하고 주말에
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삼수 끝에
원하는 대학 입학에 성공했다.
정 멘토는 자신의 자립은 꿈을 가지
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
져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정 청년멘토는 “쉼터 아이들은
의식주와 보호 받을 수 있는 울타리가
필요해 입소한 것”이라며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달
라”며 눈물을 보였다.
◆ SK·신한은행·이디야커피, 23억 규
모 ‘통 큰’ 지원
SK그룹은 청소년들이 고립되고 단
절되면서 느끼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5대를 기증했다.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청소년상담
복지센터에서 운영하며 청소년 밀집지 역, 학교 인근 등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한다. SK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정
신건강 상담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2018년 15만건(청소년상담 1388기준)
에서 2021년 21만 건으로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또 쉼터 등 시설 퇴소 후 자립여건을
갖추기 위해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
하는 청소년(250명)에게는 1년 간 주
3회 행복도시락을 배달한다. SK가 급
여의 70%를 지원하는 이디야커피 인
턴십도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를 금액
으로 환산하면 15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구체적으로 적금상품 지
원과 경제 금융교육에 7억원을 후원한
다. 자립준비청년과 가정 밖 청소년 등
이 생활비나 주거비 등에 필요한 목돈
마련을 위해 적금에 저축하면, 신한은
행이 3년간 월 최대 15만원까지 추가
금액을 적립해 최고 540만원까지 지원
한다. 최대 5.85% 수준의 고금리도 제
공한다.
사회에 나와 건강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제개념 이해, 월급관리,
재테크 등 맞춤형 경제 금융 교육도 실
시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어려운 환경
에 있는 자립준비청년들과 가정 밖 청
소년들의 자립에 가장 필요한 것이 ‘자
립금 마련’과 ‘금융지식’이라 생각했다”
며 “어려움 잊고 세상을 향해 당차게
나아가고 바르게 성장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바리스타가 꿈인 청소
년들의 직업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바리스타 희망 청소년 30여명 에게 커피전문가 양성전문 교육프로그 램(국제커피스쿨)을 제공하고, 전국 이 디야 매장의 직영점 인턴십 기회도 준 다.
이디야커피 이석장 대표는 “청소년 들의 바리스타 전문가 자격 수료를 지 원하고, 현장 경험과 취업의 기회가 이 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디야커피
도 많은 청소년들의 앞날을 함께 응원 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더 많은 민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위기청 소년 지원 관련 이름을 공모하고 프로 젝트를 통해 더 많은 공헌활동을 진행 할 계획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가부 에서는 관련 프로젝트 이름을 공모하
고 세상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는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응원하겠다”고 강 조했다.
캠코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예술정원 조성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직원들과 캠코 창립 61주년을 맞이해 걸음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2023.4.7 (사진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달 5일까지 한 달간 ‘임직원 걸음 기
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코는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에 소셜임팩트(Social impact) 플랫폼
을 활용했다. 생활 속 걷기를 통해 모
은 임직원 걸음 수가 30일간 1억 걸음
을 달성하면 캠코가 1억원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지난 2020년부
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호
응을 바탕으로 사회공헌과 친환경 캠
페인을 연계한 캠코형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캠코 창립 61주
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임직원의 건강
증진과 함께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
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 내 다양한 수
목과 포토존으로 활용될 디자인 벤치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힐링 공간 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올해로 4회차
를 맞은 걸음 기부 캠페인이 성황리에
운영될 수 있도록 저 역시 걸음 기부 에 동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캠코
내 ‘키우미 예술정원’ 조 성에 보탤 계획이다.
키우미 예술정원은 오는 7월 중 ‘부
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
헌 활동을 지속하여 ESG경영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40주년 특별행사’ 개최
남양유업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
150명을 대상으로 4월 17일 서
울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남양유업 임
신육아교실 40주년 특별행사’를 진행 한다.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의 시초는
1971년 이래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우
량아 선발대회’다.
대회가 막을 내린 1983년부터 이를
임신육아교실로 발전시켜 40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총 8천 번 이상의 강의를
열었다.
그동안 참가한 임산부 및 산모 수만
해도 총 265만 명에 달하는 등 남양유
업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
리 잡았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라 2020년
부터는 비대면 형태로 실시해오다가
이번 40주년 특별행사를 기점으로 엄
마들과 직접 소통하는 완전 대면 행사
로 매월 전국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임신육아교실 100년을
지향하고자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엠마더, 아이캔마더(I am Mother, I can Mother)’라는 새로운 슬로건에서
도 알 수 있듯이 출산을 준비하는 예
비 엄마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오아시스 학교의 대표이자 국
내 1호 비주얼라이징 강사로 대학과
기관에서 비주얼 씽킹, 비주얼 드리밍,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하고 있는 김은
정 강사가 특별 출연한다.
김은정 강사는 엄마들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임신·출산·육아 등의
일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
는 방법을 공유하고 스스로 실현 지표
를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소 개할 예정이다.
특강 외에도 임신과 육아로 외부에 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임산부 들을 위해 샌드 애니메이션, 앙상블 뮤 지컬 등 태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 연도 선보인다.
또한 행사 참석자를 위해 다양한 육 아용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스 토케 유모차 ▲포그내 아기띠 ▲브라 운 체온계 등 다양한 경품도 추가로 선 사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육아정보 포털사이트 ‘남양아이’에서 선착순으 로 신청을 받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40년을 맞은 임
신육아교실이 국내 대표 산모교실로
자리매김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을 보내준 모든 엄마들에게 감사의 말
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아기와 엄
마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늘 도움이
되는 남양유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LGU+, 저소득층 아동 150명 위한 교육 ‘12주 챌린지’ 열어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는
우정사업본
부와 함께 저소득층 아
동에게 자기주도적 학
습습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
는 ‘12주 챌린지’를 진
행한다고 밝혔다.
12주 챌린지는 LG
유플러스가 교육격차
를 겪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
습 습관을 기를 수 있
도록 지원하는 사회공
헌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 아동이 ‘12주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대상 아동들에게 태블
릿PC와 키즈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
스(OTT) ‘아이들나라’, 통신요금을 1년
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전문성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아동교육 서비
스 기업 ‘째깍악어’와 손잡고 전국 지
역아동센터 미취학 및 초등학교 1학년
아동 150명에게 12주간 자기주도 학
습 및 독서습관을 기르는 교육을 지원
한다. 교육은 지역아동센터 교사 44명
이 참여하며 주 1회, 회당 40분간 온
라인으로 진행된다.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 국어·영어·수
학 중심의 온라인 수업과 자율학습은
물론, 선생님의 일대일 피드백, 매주
주차별 미션과 미션 수행에 대한 적절 한 보상 시스템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 을 마련했다.
자기주도 독서습관을 기르는 교육 에서는 아이들나라 콘텐츠와 연계된
독서활동 워크북을 활용한다. 아이들
나라는 600권 이상의 아동서적 콘텐
츠를 제공한다. 참가 기간 아동들은
하루에 2권씩 읽는 미션으로 자기주도
적으로 독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 등 초등학생들의 미 디어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해당 교육에 서는
서 국방부와 손잡고
2021년 하반기와 지난
해 상·하반기 군자녀
총 1500여명을 대상으
로 12주 챌린지를 진
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에는 우정사업본부와
도 손잡고 전국 지역아
동센터 저소득층 아동
으로 교육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하반기에 40개 지역
아동센터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주 챌린지 종료 후
온라인 수업 참여율을 분석한 결과, 2회 이상 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출석
률은 85%에 달했다고 전했다. 수업을
진행한 교사 85%가 아이들의 자기주 도학습 습관이 형성됐다고 답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
은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이라는
개념이 일상 속 깊이 스며들었지만, 어
려서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에 대
해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 저소
득층 아동의 학습 공백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12주 챌린지 교육
대상 아동을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 교 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 다.
현대홈쇼핑, 사회공헌 프로그램 ‘H! 드림온에어’ 론칭
현대홈쇼핑이
새로운 사회공헌 프
로그램 ‘하이(H!) 드림온에어’를
통해 학교 방송실 리모델링 사업에 나
선다.
현대홈쇼핑은 4월 13일 인천 서구
신현북초등학교에서 ‘하이(H!) 드림온
에어 1호 학교 완공식’을 열었다고 밝
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임대규 현대홈
쇼핑 사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
재단 회장, 이상원 신현북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H!) 드림온에어’는 현대홈쇼
핑이 지난 20년간 쌓은 방송사업 노하
우를 활용해 초·중·고등학교의 방송실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신설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 카 메라, 조명, 오디오 인터페이스, 방음
재 등 노후된 방송 장비 및 기자재 교 체와 방송실 공간 리뉴얼 등이 진행된
다. 1호 리모델링 대상인 신현북초등
학교에 이어 백령초등학교, 선학중학 교, 명신여자고등학교 등 4개 학교에
서 총 2억원 규모의 리모델링을 지원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가
끝나면 유튜버 초청 강의 등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GS칼텍스, 예술로 청소년 응원…‘마음톡톡’
GS칼텍스와
광주지검 순천지청
이 예술 치유로 청소년을 선
도하는 ‘마음 톡톡’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GS칼텍스는 여수 예울마루와 순천
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2023년 전남
동부지역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청소
년 대상 ‘마음 톡톡 프로그램’ 개강식
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은 개강 수업
에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
부 일정, 출결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
인 설명과 함께 청소년과 보호자 상담
을 진행했다.
예술 치유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수
준의 음악 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에서 전담한다.
개강 수업은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 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
석했다.
올해는 총 30여 명의 청소년들이 상 ∙하반기로 나뉘어 GS칼텍스 예울마루
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매주
1회 70분씩, 전체 12회 일정 수업이
이뤄진다.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하에 작사, 작곡, 악기 연주 등 음
악을 활용한 심리∙정서 치유를 경험하
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것을 대면 방식
으로 재개하면서 상반기에는 여수와
유를 통한 청소년 계도 노력, 기업의 자원 투입, 대학의 전문 인력 활용 등
이 아우러진 관∙산∙학 협력의 모범사 례”라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 마
음 톡톡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
는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2016년부 터 순천지청 등과 함께 참여한 청소년 들이 음악을 활용한 에너지 발산과 정 서 순화를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새로
운 용기와 희망을 갖고 건강한 사회인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지청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진
행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이 2013년
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실시했던 프
예정이다. 순천지청
“마음 톡톡 프 로그램은 사법기관의 처벌이 아닌 치
로그램 참여자 추적관찰 결과 재범률
이 56%에서 13% 수준으로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스타벅스, ‘2023 공원돌보미 캠페인’ 시작
코리아가 올해도 서울그
린트러스트와 함께 공원돌보미
캠페인을 시작하며 공원녹지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간다고 밝혔
다. 첫 활동으로 4월 17일 스타벅스 파
트너 50명이 서울숲공원을 방문해 은
행나무숲길과 습지생태원 산책로에서
풍수해 피해에 대비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배수로 낙엽 정리 봉사활동
을 전개했다. 수거한 낙엽은 퇴비로 자
원 재순환될 예정이다. 이어서 4월 중
부산APEC나루공원, 광주 계림8문화
공원, 강릉 송정해변숲에서 생물다양
성 증진을 위한 식물 심기, 가뭄 피해
지역 복원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9년 개점 20주
년을 기념해 서울그린트러스트에 환
경 기금 2억원을 기부하며 ‘공원돌보
미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전
국 12개 지역 23개 공원에서 총 51회
에 걸쳐 3만3887개의 식물을 심었으
며, 2867명의 스타벅스 파트너가 총
6988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
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서울숲공원은 스타벅스와 인 연이 깊은 곳이다. 스타벅스는 2010년 부터 서울숲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
게 지속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해왔
다. 2013년에는 서울숲공원과 본격적
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공원 일
정 구역을 돌보고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 등을 지원 중이다. 2021년에는
‘나무 품은 컵’ 캠페인의 일환으로 약
300평 규모의 ‘쉬었다가길’ 숲길을 조
성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사회공헌팀 김지영 팀장
은 “스타벅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 노력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정화 활
동을 지속해 지역 환경 개선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장애인 여행 활성화 지원 확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기아, 제주 항공, 한국철도공사,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진행 중인 장애인 여행
활성화 프로그램 ‘초록여행’ 지원을 확
대한다고 밝혔다.
초록여행은 상대적으로 여행 빈도
가 적은 장애인들의 여행 활성화를 위
해 2012년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개 협력 기
업은 2022년 6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
고 숙박과 교통편(차량, 항공, 철도)이
포함된 여행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2023년 3월까지 약 200명 이상이
초록여행을 이용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8.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
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제공 객실을 더욱 늘린
신규 여행 패키지를 준비했다.
차량과 함께 항공 또는 철도 선택이
필수인 기존 패키지는 한화리조트 설
악 쏘라노, 용인, 제주, 해운대의 숙박 이용권을 장애인 가정 8가구에 제공 한다.
반면 신규 패키지는 기아와 협력해
장애인 편의 장치가 설치된 차량과 전
국에 운영 중인 한화리조트 객실 2박 으로 구성했다. 여행 선택 지역을 확대
하고 지원 객실을 두 배로 늘려 매월
16가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패키지는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부터 모집을 시작하고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장애 유 형에 따라 월별 공모 날짜가 다르며 첫 시작인 6월은 발달장애인 가정만 신청 가능하다.
유형이 다를 경우 기존 패키지 여행
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초록
여행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장
애인 여행 지원인 초록여행은 평균
4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신규 패키지를 통해 여행 지역을 넓 히고 두 배 이상의 객실을 지원해 장
애인 가정에게 더 많은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이동 약자 위해 지도 제작”…장애인의 날 캠페인
카카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
한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맵이 함께 이동 약자를 위한 특
별한 지도를 제작함과 동시에, 카카오
가 직접 장애인을 위한 기부에 나선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 1기이자 협동
조합 ‘무의’ 홍윤희 이사장이 행동 스
피커로 나서 이용자들의 행동 참여를 제안한다.
이동 약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장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모두가이동할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주 변에서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식당, 카
페, 편의점, 장애인 화장실 등의 장소 와 경사로를 확인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용자들의 인증내역을 바탕으로
카카오맵에 이동 약자들이 접근 가능
한 장소가 표기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이용자 인증이 1000개
달성되면 장애인 이동권 개선사업을
위해 카카오가 1000만원을 기부할 예
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에서도 장 애인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생태지평, 서구장애인보호작
업장과 지역 복지관 등 총 10곳이 함
께 참여하며, 조성된 금액은 시각장애
인용 오디오북 제작, 장애인 문화예술
축제 및 체육활동 지원, 장애인 안전운 전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된다.
개별 모금함에 직접 금액을 기부 할 수 있으며, 카카오도 각 모금함에 100만원 씩 총 1000만원을 기부한다. 모금함 하단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응 원 또는 공유 시 카카오가 100원을 추 가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디지털 접근성 강 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 (barrier free initiative)’를 체계적으 로 추진하고자, 국내 IT 기업 최초로 DAO(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한
바 있다.
주요 서비스를 대상으로 접근성 실 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꾸
준히 개선점을 마련해가고 있다. ▲카
카오 이모티콘 대체텍스트 지원 ▲카
카오맵 내 지하철 승강장 연단, 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보 제공 ▲다음
채널 이미지 대체텍스트 기능 적용 ▲
카카오 기업사이트 및 고객센터 접근
성 인증 획득 ▲고객센터 대체텍스트
및 소리없는 영상 안내문구 제공 등을
진행했으며, 직무별 접근성 체크리스
트를 제작해 내부에 배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PC 카카오톡 화면확대
프로그램 지원 ▲안드로이드 카카오
톡 점자정보 단말기 지원 ▲카카오 계
정 인증 시 SMS 인증시간 연장 기능
제공 ▲카카오톡 음성메시지 텍스트
표시 기능 추가 등을 적용했다.
서비스별 접근성 담당자를 지정해
개선 계획을 체계화하고, 카카오 접근
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보다 넓은
범위로 접근성 개선을 적극 확대한다
는 계획이다.
이 밖에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은 20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 사내카페에서 발달장
애 크루들과 함께 바리스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링키지랩은 지난 2018년부터 카카
오 및 공동체 사내카페를 운영 중이
며, 약40명의 발달장애 크루가 바리스
타로 음료 제조, 주문 등의 업무를 담
당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무 개발
과 확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
고 있는 링키지랩은 전체 임직원의 약
65% 이상이 중증 및 경증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비스 운영, 접근성, 사내카페,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 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혜일 카카오 DAO는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 및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
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ENG, 임직원 기부 물품 모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전달
‘2023년 봄맞이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기증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
표이사, 한상욱 굿윌본부장, 송동근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 원장 등이 참
석했다.
‘물품 기증 캠페인’은 현대엔지니어
링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연 2회 임
직원이 직접 의류, 잡화, 소형 가전제
품, 생필품 등 물품을 모아 장애인직
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전달하
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약
54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총 7만
4000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전달식을 통해 기증된 물품들은 굿 윌스토어에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
가 직접 분류, 가공, 포장해 소비자에
게 판매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물품 기증 외에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굿윌스토어 신
규 지점 개소를 위해 후원하거나, 직접
물품 분류 봉사활동에 참여해 부족한
일손에 손을 보태는 활동 등도 진행하
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 지니어링은 주거, 교육과 더불어 특히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 으로 나서고 있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돕기
위한 다양한 후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 커피향 닮은 문화·예술 나눔 활동 전개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
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핵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나눔 활
동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
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 바둑문화의 발전을 위한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대표 여성 신
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후
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 등 문화·예
술분야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
헌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
을 전하고 있다.
◆ 국내 바둑문화 발전을 위한 대표 사
회공헌 활동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
둑문화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
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
동이다. 바둑계의 최고수인 프로기사
9단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로 동서식품은 24년째 꾸준
한 바둑 후원 활동을 전개해 국내 바
둑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올해 ‘제24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
전’은 지난 12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전
기 우승자 박정환 9단,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포함해 국내 유수의 프
로 바둑 기사들이 참석해 개막 전부
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신진서 9단은
4월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
에서 열린 결승 2국에서 이원영 9단을
꺾고 2019년에 이어 2번째로 맥심커피
배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신
진서 9단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수상했으며, 대회 첫 출전
에 준우승을 차지한 이원영 9단은 트
로피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는 ‘삶
의향기 동서문학상’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격년마다 공모
전을 개최하며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해오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제16회 동서문학상
에는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 시) 등 4개 부문 총 1만8539편의 응모
작이 출품됐으며 이후 기초심, 예심, 본심 등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84개작의 수 상작이 선정됐다.
제16회 동서문학상 대상작은 김은
혜 씨의 소설 ‘두번째 엄마’가 선정됐 다. 금상은 채연우 씨의 ‘복제인간 로
이’(시 부문)와 윤국희 씨의 ‘차가는 달
이 보름달이 될 때’(수필 부문), 김영인
씨의 ‘엄마는 1학년’(아동문학 부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어린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악
기 등을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
‘맥심 사랑의 향기’는 어린이 오케 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프로
그램으로 ‘동서커피클래식’과 함께 동 서식품의 대표 메세나 활동으로 손꼽 힌다.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 단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억 1000여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 보수를 지원했다.
작년 맥심 사랑의 향기의 수혜처는 대구에 위치한 북비산초등학교다. 창
단 10주년을 맞이한 북비산윈드오케
스트라는 전국 단위의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오케스트라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9월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북비산윈드
오케스트라에 트롬본, 호른, 차임벨 등
새 악기를 선물하며 앞으로의 더욱 활
발한 활동을 응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한미동맹 70주년…삼성, ‘기술동맹’ 강화 박차
경제계가
한미동맹 70주년 및 윤석
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
기로 양국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경우 배터리, 반도체를 비
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에 총
력을 쏟는 모습이다.
삼성SDI와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 설립은 한미동맹이 기존의 군사·
안보 중심을 넘어 첨단 기술과 공급망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
령은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
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한미동맹이
희망한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이 기술동
맹으로 경제 안보 협력을 위해 노력할
때 더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고해지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 반도체·통신 등 다양한 사업 협력 강화
삼성전자와 미국 암바렐라의 ‘반도체 동맹’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 인공지능 (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와 협력 해 첨단 5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 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으로 자 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밝 혔다.
삼성전자가 생산을 맡은 암바렐라 의 최신 SoC(System on Chip) ‘CV3-
AD685’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ADAS)에 탑재되는 반도체 칩이다. 카
메라와 레이다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
황을 차량이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
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역할
을 한다. 암바렐라의 차세대 AI 엔진
‘CVflow’가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5나노 공정에 차량용 반
도체 관련 기술을 총 집약했다. 회사의
전용 IP(지식재산권), 최신 공정, 패키징 (후공정) 관련 노하우를 모두 쏟아냈다.
이를 통해 암바렐라의 신제품은 전작
대비 AI 성능이 20배 이상 향상됐다.
이재용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네트워크 사업도 미국에서 잇단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제4 이
동 통신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와 5G(5세대 통신) 초도망 개
통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전
역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5G망 구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디시 네트워
크의 5G 가상화 기지국 등 대규모 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
국과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라디오(radio) 제품 등을 공급했다.
수주 규모는 1조원 이상이다. 2020년
미국 1위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맺은
7조9000억원 계약에 이어 미국 내 5G
통신 장비 공급 중 두 번째 규모다.
이어 양사는 9개월 만에 현지 성능
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전역으로 본격적
인 대규모 5G망 구축에 나선 것이다.
5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은 이 회장이
점찍은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
다. 이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삼성
전자는 6G 시대를 선점한다는 포부다.
이 회장은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서, 통신과 백신 비슷하게 선
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파트너 발굴에 공을 들
이고 있다.
그는 2021년 9월 디시 네트워크 창업
자인 찰리 어건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
자 북한산 산행을 제안하면서 대면 세
일즈에 나섰고,
LG그룹 회장이 LG화학 양
극재 생산의 핵심 기지인 청주공
장을 찾아 배터리 공급망을 일제히 점
검했다.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구 회장이 직접 나
서 배터리 사업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이다.
구광모 회장은 4월 17일 충청북도 청
주시에 위치한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권봉석 ㈜LG
COO(부회장), 홍범식 ㈜LG 경영전략부
문장(사장), 이향목 LG화학 양극재 사
직접 챙겼다
업부장(부사장) 등이 함께 했다.
구 회장은 청주공장 내 양극재 생산
라인을 꼼꼼히 살펴보고, 생산 현황과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점검했다. 양극
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배터리 용량과 수명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구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글로벌 공
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기차 배
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청주공장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양극재는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 기반이자 또 다른 미래성장동 력으로서 선도적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 측은 이번 방문에 대해 “전기 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 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점검하고, 미 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등 글로벌 배터 리 소재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
제적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차원”이라
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배터리 관련 산업의
구광모 式 현장경영 …‘미래 먹거리’ 배터리
환경 변화가 매우 빠르고 변동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산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미리미리
갖춰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
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한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소재 기술
력이 집약돼 있으며, 에너지 밀도를 결
정하는 니켈 함량을 올리면서 안정성
이 높은 알루미늄을 적용해 배터리의
출력과 안정성을 모두 높여준다.
재계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방미 일
정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미팅 등
이 예정된 만큼 구 회장이 사전에 직접
전기차 배터리와 핵심 소재 등을 챙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대통령실은 미국 인플레이션감
따른 보조금 지급과 관련, “한국 배터리 3사는 광물·부품요건을
모두 만족한다”며 “내년 하반기 양산까
지 배터리 수출에서는 수혜받는 나라
가 됐다”고 평했다.
산업자원통상부도 IRA의 대표 수혜
주로 전망되는 K-배터리가 예상대로
핵심광물·배터리부품 요건 모두를 대
부분 충족한다는 입장이다.
산자부는 “북미에서 생산해 조달 중
인 배터리는 7500달러 모두 적용 가
능하며 유럽 등에서 제조해 북미로 수
출 중인 배터리는 광물 요건만 충족해 3750달러를 적용받게 된다”고 강조했 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포르투갈, 그린에너지 선두…韓 협력 희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포르투갈은
그린에너지의 선두주자”라
며 “한국도 에너지 수입국에
서
미래 청정 에너지 수출국
으로 함께 도약하기를 바란
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월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
서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포
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한-포르투갈 비
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포
르투갈의 재생에너지 전력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장에서 최태원 대한상 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중은 60%로 유럽 내 1위”라며 “한국
도 아시아의 포르투갈이 되고자 한다”
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
에서도 포르투갈의 풍부한 리튬 매장
량을 기반으로 한 많은 협력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포
르투갈이 2030부산엑스포 개최를 지
지해줄 것도 요청했다.
그는 1998년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로 발견 500주년을 기념해, 포르투
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엑스포 행
사를 언급하며 “도전과 개척이라는 정
신적 유산을 계승하며 신재생 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을 트랜스포메이션을 해
나가는 포르투갈의 모습은 깊은 감동
을 주었다”며 “이런 성공적 경험을 바
탕으로 부산엑스포를 지지해준다면 유
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한국은 앞
으로의 기후 전환 과제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이 앞으로 공동 노력
을 통해 기회를 키우고 상호 호혜적인
경제 이익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안토니우 코스타
(António Costa) 포르투갈 총리 방한
을 맞아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한-포르투갈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 측 위원장으로는 박경일 SK에
코플랜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앞으로
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상 공회의소와 포르투갈투자무
역청의 MOU(양해각서)도 체
결했다. 양 기관은 경제·산업
분야 교류 확대 등 상호 협
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루이스 레벨로 디 수자(Luís Rebelo de Sousa) 포르투
갈 무역투자청 상임이사, 성 민석 한온시스템 대표, 알폰 소 유스테(Alfonso Yuste) EDPR코리아 한국지사장, 김 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발
표 세션을 통해 포르투갈 무
역 및 투자 개황에 대한 소 개와 전기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분 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포
르투갈은 서유럽 내 상대적으로 저렴 한 임금과 발달한 자동차 및 자동차 부 품 산업 등으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여지가 많은 국가”라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안토니우 코스
타 포르투갈 총리를 비롯해 포르투갈
주요 정부 인사와 기업인들이 참석했 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
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등
경제인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영무 주포르투갈대사 등 정부 측 인 사들이 함께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협회와 3년
간 후원 계약을 다시 연장하며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 2대에
걸친 양궁 사랑이 재조명 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세계양궁협회와
3년간의 스폰서십(후원) 재계약을 체
결하며 2025년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
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현대차는
2016년 세계양궁협회와 첫 후원 계약
을 체결한 이후 10년 동안 후원을 지속
하게 됐다.
세계양궁협회는 전 세계 양궁대회를
관장하는 국제 단체로 매년 양궁 월드
컵과, 매 홀수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현대차가 세계양궁협회 타이틀 스폰
서를 맡으며 세계양궁협회는 양궁월드
컵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현대 양궁
월드컵’과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
로 이름 붙였다.
현대차는 스폰서십 후원 기간 세계 양궁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모든 공
식 대회에서 ‘현대자동차-세계양궁협
회 통합로고’를 쓸 수도 있다.
현대차의 양궁 지원은 40여 년 전인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
대정공(현대모비스) 사장이었던 정몽
구 명예회장은 LA올림픽에서 한국 선
수가 양궁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이
종목 지원을 결심했다.
이후 현대정공에 여자 양궁단을, 현 대제철에 남자 양궁단을 창단했고, 정 명예회장은 1985년에서 2004년까지 10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으며 양궁 발전을 지원했다.
정의선 회장도 아버지인 정 명예회장
과 마찬가지로 한국 양궁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 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난 2021년 5선
연임을 확정, 양궁 지원을 18년 동안 양 궁을 지원해왔다.
특히 정 회장은 선수 육성을 위해 초 등학교와 중학교에 장비를 지원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호회 행사를 열
며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을 위해 연구개발
기술까지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신차 개발
시 쓰이는 비파괴 검사 기술을, 활 디자
인을 위해 차 설계에 활용되는 3D 프린
팅 제작 기술을 이용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스포츠 구
단 후원 사례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
지만, 40년에 걸쳐 ‘2대’가 이처럼 한 종
목에 열과 성을 다하는 사례는 흔치 않 다”고 말했다.
정몽구·정의선 부자, 40년 양궁 사랑 ‘눈길’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은 LS 회장, 첫 해외 현장경영…“전기차 공략 강화”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 L&K 공장을 방문해 CEO인 크리스토퍼 바클리지(Christof Barklage)로부터 핵심 제품인 무산 소동(Oxygen Free Copper)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국내 배·전· 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
강화에 이어 유럽 전기차 생태계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구 회장은 지난 4월 2일부터 총 9일
간 LS전선과 슈페리어 에식스(SPSX)의
유럽법인 중 독일, 폴란드, 세르비아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일제히 점검한다.
구 회장은 전기차용 권선(자동차, 변
압기, 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
리선), 배터리 부품 및 통신 케이블 공
장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구 회장은 먼저 LS그룹 계열의 미국
전선회사 SPSX가 지난 1월 유럽 전기
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수한 독일
L&K를 방문했다.
L&K는 무산소동(OFC) 유럽 최대 생 산업체다. 무산소동은 산소 포함량이 0.001% 미만으로 전도율이 높은 고순
도 구리다. 전기차 구동모터용 권선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재다.
L&K는 이 무산소동을 연간 6만 5000톤(200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 가량 생산하며 첨단 정밀기
술 분야인 우주·항공·의료산업에 사용 되는 특수 케이블도 제작한다.
LS는 L&K가 생산한 무산소동을 SPSX 독일·세르비아 공장에 공급하고, 고효율 전기차 구동모터용 권선을 제작 해 현지 완성차 업체들에게 제공할 방 침이다.
L&K를 방문한 구 회장은 “전통적으
로 완성차 및 전기 분야의 강국인 유럽
에서 LS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 맞춤 대응할 수 있
도록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자”고 당부했
다. 구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통
신용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폴
란드 법인(LSEVP)과 SPSX 세르비아 권
선 생산 법인도 방문해 해외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올 초 ‘비전 2030’을 발표
하며 2030년까지 LS그룹을 자산 50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8년
간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 등 신성장 사업에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주 ‘새로’, 롯데 어워즈 수상
…신동빈 “도전·열정이 이로운 미래 만들 것”
롯데가
2023 롯데어워즈 대상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사진 제공=롯데지주)
4월 21일 송파구에 있는 시
그니엘 서울에서 ‘롯데 어워즈’를
개최했다. 롯데는 영업, 마케팅 등 분야
별 사내 시상을 2021년부터 롯데 어워
즈로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롯데 어워
즈에서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신시장
개척, R&D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파
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등 고객 삶을 이
롭게 만드는 활동에 기여한 조직을 시
상한다. 신동빈 회장은 매년 롯데 어워
즈에 참석해 수상팀의 도전을 격려하고
있다. 올해 롯데 어워즈에는 34개 계열
사 103건의 활동 사례가 접수됐다.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들이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 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6개팀
을 선정했다.
신동빈 회장은 시상식에서 “매년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의 도전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난 한 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
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냈고 차별
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임
직원 모두가 보여 준 뛰어난 업적이 이
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
성음료 소주BM팀에 돌아갔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시장
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
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롯데칠성음
료는 MZ세대 겨냥해 헬시플레져 트렌
드에 맞춘 제로 슈거 키워드 도출과 레
시피 개발, 8개월 동안 8차례의 소비자
테스트, 표기와 발음이 쉬운 제품명 선
정 등의 과정을 통해 지난해 ‘새로’를 출
시했다.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
기 편하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
‘새로’는 출시 한 달 만에 680만병 판매
고를 올렸고, 지난해 말까지 3500만병, 4월 중순 기준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최우수상은 롯데마트, 롯데웰푸드,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각 팀에 주어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글로벌 탄소중립 더 힘써야”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4월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오스
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worldsteel) 상반기 정기회의에 세계철
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집행위원회
회의와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정우 회장은 정기회의 첫날인 17일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인도 JSW社 사
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 미국 뉴코
社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사장
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15개 철강사 대
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최 회장은
이날 집행위원회와 미래 자율 주행 차
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
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
제표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
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인 생산방
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세계
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
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
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는 전세계 140여 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해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 회
장은 “불과 10년 만에 산업 재해율이 절
반 이상 감소하는 등 철강산업이 전 세
계에서 가장 안전한 산업 중 하나로 꼽
히게 됐다”며 “회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굳은 의지와 부단한 노력에 감사드린
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12월 ‘제
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를 열자고도 제
안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사들이 세상에 없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철강
산업이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기
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지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다.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철강협회 주관으 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 정인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기존 수소
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의 주제와 참
석 범위를 한층 확대한 행사다. 수소환
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CCS(탄소포집∙
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철강 생
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획
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글로 벌 철강업계가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 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19일 열린 세계
철강협회 홍보분과위원회에서 포항제
철소 수해복구 135일간의 기록을 담은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참석자 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 최수연 CEO와 김남선 CFO
네이버 최수연 대표, 회사 주식 2억 매입
…김남선 CFO는 1억
네이버는
네이버 최수연(오른쪽)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
최수연 최고경영자(CEO)
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
가 각각 자사 주식 1026주와 519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와 김남
선 CFO의 네이버 주식 매입 규모는 각
각 약 2억원, 1억원 규모다. 작년 취임
직후 각자 약 1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
한 데 이어 추가 매입을 진행했다.
네이버 측은 “CEO, CFO가 취임 1주
년을 맞아 회사의 성장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자사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
했다.
앞서 지난달 최수연 대표는 정기 주
총에서 “전 세계적 경제 상황의 불확실
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
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성
장의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올해 커머스, 핀테크, 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익화 개
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특
히 올해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네
이버웍스, 네이버클로바, 파파고, 네이버
웨일 등의 조직을 통합해 효율을 높이
고 조직·기술 솔루션간 시너지를 높여 국내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을 가 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경영 복귀
셀트리온그룹은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서정진 명예회장을 그룹 상장 3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와 이사회 공동 의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난 이후 2년만의 복귀다. 당시 그룹을 둘러싼 환 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돌아온다고 했던
셀트리온그룹이
서정진호(號)로 재 출발한다. 서 명예회장은 상장
3사의 합병과 대규모 M&A 등이 이르
면 올 연말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주요 제품이 해외에서 자리잡을 수 있
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3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정진 명예회장을
그룹 상장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
케어·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로 선임
했다.
주총 이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현재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인
장남 서진석씨, 셀트리온헬스케어 이
사회 의장인 차남 서준석씨와 공동 의
장이 된다.
서 회장은 “요즘 금융 시장과 주가가
어려워 주주들을 화나게 해 죄송하다”
며 “불확실성이 높은 이 시기에 힘을
합치는 게 좋을 것 같아 돌아왔다”고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경
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그룹
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돌아온다고 한 바 있다.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
운데, 셀트리온의 주가도 하락하며 이 날 주총장은 경영진의 부진을 지적하 는 주주들의 성토의 장이 되기도 했다.
복귀 후 그는 셀트리온·셀트리온 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 주
요 제품 미국 진출, 유망한 기업 인수 (M&A) 등 그룹의 주요 사안 전반에 뛰어들 계획이다.
서 회장은 “합병은 금융감독원 행정
절차가 7월에 마무리 되고, 합병에 대 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3사 합병은 그룹의 숙원 과제다.
2020년부터 계획했던 3사(셀트리온·셀 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은
2021년 12월 셀트리온의 지주사 셀트
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
주사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
을 마무리해 단일지주사 체제로 들어
서면서 3사 합병의 밑그림을 그렸다.
분식회계 논란으로 추진이 지연되다
가, 작년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혐의에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리면 서 일단락 됐다.
그는 “합병에 대한 준비는 끝났지만
지금 금융 시장의 환경이 지금 좋지 않
다”며 “시장이 안정된 후 빠르면 올 연 말 계획대로 합병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망한 기업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M&A는 하반기부터 움직임 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며 “지금 현재 우리가 현금 여유가 있고 M&A는 당연 한 경영전략 중 하나다. 이르면 올 연말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 했다.
단, 지금 검토 중인 미국 의료기기 제조사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
마솔루션 사업부 인수에 대해선 검토 하는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회사의 매각 규모는 5조원 안팎 으로 거론된다.
그는 “박스터는 M&A를 목적으로 살 펴보는 많은 회사일 뿐이다”며 “꼭 인 수하겠다는 게 아니라, 경제성·시너지 있으면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경영 복귀 서정진…
“셀트리온 3사 합병·M&A, 연말 본격화”
셀트리온그룹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정진 명예회장을 그룹 상장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 약) 사내이사로 선임했다.(사진 제공=셀트리온)
◆ “덤핑 가득…내년까지 힘들텐데 내
가 직접 나설 때”
서 회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올해로
안 끝나고 내년까지 갈 것 같다”며 “각
나라의 재정 적자가 심해지면서 기업
에 대한 약가 인하 요구도 많다. 내가
직접 뛰면 고위 결정직을 만날 수 있고
덤핑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
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신약으로 허
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5월 휴
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
약)의 미국 허가를 받은 후 7월 출시하
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램시마SC는 오는 10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바이오시밀러 60%·신약
40% 매출’ 목표의 신호탄이 될 것이 다”며 “유럽 10만명, 미국 15만명의 램
시마SC 환자를 확보하려고 한다. 4월
엔 아바스틴 시밀러를 론칭할 계획이 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에 강한 구조를 신약 40%의 회사로 바꾸기 위해 플랫폼도 내재화하고 있다.
서 회장은 “올 상반기 내 mRNA(메 신저 리보핵산) 플랫폼 기술을 내재화 하고 이중항체는 곧 신약으로의 개발
이 끝날 것 같다.
혁신적인 먹을 수 있는 항체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 “큰 아들은 전 세계서 실력 인정받 아…잠깐 컴백한 것”
이날 주주총회에선 임원의 급여·성
과급을 삭감하거나 서 회장의 아들인
서진석·준석 의장을 자리에서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 회장은 “올해 내 나이가 67세다.
계속 (이 자리에) 있다면 회사 리스크
는 바로 내가 될 것이다. 오너 리스크
다”며 “큰 아들인 서진석 의장은 카이
스트에서 박사하던 친구로, 제품 개발
을 도맡고 있고 전 세계가 실력을 인정
하는 친구다”고 말했다.
그는 “추후 난 떠나야 한다. 떠난 후
에 다시 공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공
동 의장으로 돌아온 것이다”며 “지금
은 좋은 기회이기도 하면서 위기라 잠 깐 돌아왔다. 책임지고 후배들과 열심 히 할테니 후배들을 인정해달라”고 강 조했다.
이어 “성과급 잔치라는 말도 많은데
우리 임원들이 다른 경쟁사보다 많이
받지 않는다”며 “바이오는 전문 기술직
인데, 타사보다 크게 떨어지는 경쟁력
으론 인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서정진 회장 복귀에도 급락한 셀트
리온 3형제, 배경은
셀트리온 3형제가 서정진 회장의 복
귀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주가가 하락
하면서 지나치게 반영됐던 3사 합병의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는 해석이 나온
다. 3사 합병이 본격화 되기 전까지 이
같은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
다. 전날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의 경
영 복귀와 인수합병(M&A) 계획 발표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
가 하락한 배경은 3사 합병에 대한 실
망감으로 보여진다. 지난 2020년 셀트
리온은 그룹 내 합병회사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지주사 단일
화를 시작으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
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형제의 합병
도 진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주사 합병은 주주들의 반대로 셀 트리온스킨큐어가 제외됐으나 셀트리 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를 합병하면서 마무리 됐다.
반면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추진은 장기화됐다.
주주들이 3사 합병에 대한 기대감
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초다. 지난
3월 3일 셀트리온그룹은 각사별 이사
회를 열어 서정진 명예회장을 셀트리
온홀딩스를 비롯해 셀트리온 3형제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
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즉, 주주들은 전날 진행되는 주주총
회에서 3사 합병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이다. 실제로 지
난 3월 3일부터 27일까지 셀트리온의
주가는 10.4%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
어는 21.5%, 셀트리온제약은 68.3% 폭
등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3사 합병과 관
련해 7월 행정절차 마무리 이후 금융
시장 환경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예정
이라고 언급하면서 실망감이 커졌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락
은 최근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
에 따른 3사 합병 가속화, M&A 등 신
규투자 본격화를 기대한 주가 반등 이
후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 출회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주가 반
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전날의 주 가 하락세는 기업들의 펀더멘탈과 직 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그룹 주가 반 등을 위한 주요 모멘텀으로 4~5월 중
예상되는 미국 유플라이마(휴미라 바
이오시밀러) FDA 승인 획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낮아진 셀트리
온그룹 실적 기대치의 턴어라운드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승인 획득 시 추
세적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진 “美매출 2년 내 3조 기대…의약외품 시장도 진출”
복귀한 바이오기업 셀 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미국에서
2년 내 3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 혔다.
서 회장은 3월 2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0월 자 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피하주
사형) 미국 허가가 기대된다”며 “이것
은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임
상을 해 신약으로 출시하는 것으로, 기 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출시돼 판매하고 있으나 사실 램시마SC는 특 수성에 따라 미국을 타깃으로 해 만들
었다”며 “미국은 병원에서 링거를 맞 으면 10분밖에 안 되는 시간에 인건 비 1500달러를 내야 한다. 개인병원도 800달러를 받는다”고 했다.
이어 “피하주사는 환자들이 집에서
‘소방수’로
SC 사용자를 2년 내 15만명까지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그렇게 되면
이거 하나로만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를 위해 직접 미국에서
영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미국에서든 어디든 약
을 판매할 때 이 약을 왜 써야 하는지
에 대해 보험사와 병원, 의사, 환자 4군
데서 모두 물어보는데, 대답을 1분 이
내로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램시마는
10월에 허가를 받을 것 같고 그때부터
약가등재가 개시하면 연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다. 신약은 약가 등재절차
가 길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빈손으로 시작해 셀
트리온을 이만큼 만들었는데, 샐러리
맨부터 지금까지도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책임자가 현장
경영을 하는 것”이라며 “나는 직접 의
사·간호사·환우들까지 모두 다 만나는
데, 영업팀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
기 때문에 신뢰감을 갖고 답변할 수 있
다. 크레딧(신뢰)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
오시밀러 고농도 제형 ‘유플라이마’도
미국에서 7월부터 판매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암젠에서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를 출시했으나, 미국시장에 가
보니 휴미라는 다 오리지널 제품을 쓰
고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여러 기업이
바이오시밀러를 내놨을 때 경쟁을 시
키면서 선택을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
다. 우리 제품은 차별화되는 만큼 기대
하고 있다”고 했다.
◆ 미국 직판망 구축…‘셀트리온’ 브랜
드로 의약외품 사업 진출
서 회장은 의약외품 사업에도 새롭
게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직접 판매 공급
망을 마련한 만큼 의약외품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 이다.
서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의약외품 을 판매하지 않았는데 이제 동남아 중 심 제조 의약외품 시장에도 본격 돌입 할 것”이라며 “직판망을 갖고 있는 글 로벌사들은 모두 자회사를 통해 의약 외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외품이 대개 200품목이
되는데, 모든 제품이 대개 자기회사의 크레딧으로 팔고 있다”며 “우리도 셀트
리온 브랜드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알 아주는 월드클래스인 만큼 사업을 확
대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는 셀트리온
3사 합병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 다봤다.
서 회장은 “어느 회사가 하느냐는 합
병 이후에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말했다.
◆ 올해 내 M&A 및 3사 합병 마무리
글로벌 M&A(인수합병)의 경우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적절한 회사를 물색, 올해 내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대규모 M&A 준비는 작
년부터 해왔고 상반기에는 우리가 생
각했던 회사를 10여개로 압축할 수 있 을 것”이라며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를 의미있게 보 고 있다”고 했다.
M&A는 현금과 현금성자산, 채권, 서 회장이 보유한 개인주식 등 스와핑 방 식을 통해 4조~5조원 규모가 될 전망 이다.
서 회장은 “필요하면 월가에서, 혹은 우리와 파트너십을 갖고있는 투자자들
이 같이 하길 원하는 만큼 규모는 확
대될 수 있다”며 “그러나 문어발식 경
영은 할 생각이 없고 헬스케어 사업에
기존 우리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유럽·미국·일본·인디아
등 여러 회사 관찰 중”이라고 했다.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
스케어 3사 합병 역시 올해 내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합병 준비단계는 거의 종 료됐고, 중요한 것은 금융시장 안정“이
라며 ”다만 이제 주식매수청구권이 들
어오는 것을 자산운용사와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안정된 타임
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내겠다”고
이어 ”금융시장 안정화를 보면서 합
병을 추진할 것으로, 빠른 시간 내에
마일스톤을 제시해서 신속하게 마무리
할 것“이라며 ”가급적 올해 안으로 기
대하고 있다“고 했다.
◆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유럽허가 신청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셀트리온이
유럽에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
약품 복제약)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
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
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39’ 품목허가 신청
을 완료했다고 4월 25일 밝혔다.
앞서 폴란드, 불가리아 등 총 6개국
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
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 글로벌 임
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
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
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
으로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비부비동
염, 만성 두드러기 등 오리지널 의약품
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EMA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국내 및
해외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CT-P39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
는 글로벌 기업 제넨테크와 노바티스
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알
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로 사용된다. 2022년 기준 글로
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
터 제품으로, 물질 특허는 이미 만료
됐으며 제형 특허는 유럽에서 2024년
3월, 미국에서 2025년 11월 각각 만료
될 예정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39의 글
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허가 절차를 본 격화하면서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자 가면역질환 및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
기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으로
포트폴리오로 확장하게 됐다”며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남은 허가 절차
도 차질 없이 진행해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 원활히 공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다.
제약바이오
‘세대교체’ 방점 찍힌 제약바이오 주총
기업들의 올해 정기주
주총회가 막을 내렸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의 명예회장이 세간의 주
목을 받으며 경영에 복귀했고, 다수 기
업의 대표이사가 바뀌었다. 경기 위축
과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감 하락으
로 주가가 급락하자 힘들어하는 주주
들의 성토의 장이 되기도 했다.
◆ 한미약품 세대교체…다수 회사의
대표 변경
대표이사 변경으로 세대교체를 하거
나 사업 효율을 강화하는 곳도 많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29일 주주총
회 및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박
재현 제조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작년 말 퇴임이 결정된 권세창 한미
약품 사장과 이관순 부회장에 이어 우
종수 한미약품 대표도 사임하며 그동
안 회사를 이끈 3인이 모두 물러났다.
창립 50주년에 따라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리더십 체제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
는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기존
한미를 이끌어온 우종수 대표도 이번
에 사임함에 따라 창립 50주년을 기점
으로 경영진 세대교체가 마무리 됐다”
고 말했다.
같은 날 한올바이오파마는 주총·이
사회를 통해 대웅제약 ETC(전문의약
품) 영업본부 박수진 본부장을 사내이
사 겸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
표는 국내·외 R&D 부문을 제외한 영
업마케팅본부와 관리본부, 생산본부
등 국내 제약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 이다.
SK바이오팜은 3월 28일 주총·이사
회를 통해 기존 조정우 대표에서 이
동훈 대표이사로 변경됐다. 이동훈 전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회계법인
KPMG 및 제약사 등에서 근무하며 글
로벌 신약 사업 개발과 바이오 투자·딜
을 이끌었다. 회사는 글로벌 신사업 개
발 및 투자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
겠다는 목표다.
휴젤은 3월 30일 주주총회·이사회에
서 차석용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영입
했다. 차 회장은 18년간 LG생활건강 대
표이사를 역임해 17년 연속 매출·영업
이익 증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총 28건
에 달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사
업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회사
는 차 회장의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을 고도화한다
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3월 31일 이사회에서
오상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오상훈·
이현정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
다. 사업부문과 R&D 부문을 구분해 전
문성을 살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
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현정 신
임 대표는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 임상
개발 전문가다. 이 밖에 삼성제약은 기 존 김상재·김기호 대표 체제에서 김상 재·정성택 대표로 변경됐다. 김기호 대 표는 관계사 젬백스의 대표로 신규 선 임됐다. 송형곤 대표의 임기 만료로 김 상재·김기호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 다고 공시했다.
◆ 주가 하락 등으로 뿔난 주주 ‘진땀’ 주가 하락 혹은 회사의 부정적 이슈 에 화난 주주들의 질타로 성토의 장이
되기도 했다. 3월 31일 셀리버리의 주 총에서 조대웅 대표는 단상에 올라 무 릎을 꿇고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셀리버리
는 지난 3월 23일 감사범위제한 및 계 속기업 존속능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에 대 한 감사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현재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 태다.
셀트리온은 주가 하락으로 손해를 본 주주들이 경영진에 책임을 물으며 주총 진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주주들 은 “주가 하락에 대해 경영진이 책임져 야 한다” “임원들이 성과급을 반환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금융 시장과 주 가가 어려워 주주들을 화나게 해 죄송 하다”고 사과했다.
한미 기술동맹 MOU
한미 양국의 기술 동맹 더욱 공고히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양국 간의 배터리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왼쪽 첫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배터리산업협회) 2023.04.26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기술 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25일(현지시
간) 미국 워싱턴 DC 월도프 아스토리
아 호텔에서 한미 양국 기관·기관 대
표 45명이 참석하는 ‘한미 첨단산업 청
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를 열고 첨단
산업과 에너지 분야 업무 협약(MOU)
23건을 맺었다.
양국이 맺은 MOU는 첨단산업 분야
10건, 에너지 분야 13건이다.
◆ 한미 배터리 ‘핫라인’ 개통…IRA 대
응에도 유리
“이제 한국과 미국 배터리 산업의 ‘핫라인’이 연결된 셈이다. 한국 배터리
관련 기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IRA)에 대응하기도 더 쉬워질 것이다.”
한미 배터리 업계 협력은 한국배터
리산업협회(KBIA)와 미국 배터리산업
협회(NAATBatt)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KBIA와 NAATBatt는 4월 25일(현지시
각)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 진흥원과 함께 미국 워싱턴DC에서 ‘한
미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AATBatt는 2008년 당시 상원의원 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북미지역의 첨단 배터리 제조 촉진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현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혼다, LG 화학 등 250개 이상의 배터리 기업이 가입해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 양측은 배터리 산업과 기술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 해 ▲정보교류 ▲회원사 지원 ▲기술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국 부통령,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우주비행사 예비 후보 조니 김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류 3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
정이다. 양국 배터리 업계 간 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접촉창구를 지정하고 정
례회의나 전시회·학술회의 등을 지원하
기로 했다.
특히 배터리 기술과 관련해서 차세
대 배터리와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배
터리 제조장비, 배터리 원료의 정제·재
활용 등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 나가기
로 했다. 한미 양국이 배터리 ‘기술동맹’
을 구축해 세계 배터리 산업을 함께 주
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K-배터리 3사도 일제히 미국 내 대규
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온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50 대 50으로
총 6조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
주 바토우카운티에 연산 35GWh 규모
의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삼성SDI는 GM과 2026년 양산을 목
표로 연산 3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으며, 앞서 지난
달 말 LG에너지솔루션은 7조2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에 원통형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을 건설한다고 했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한미 배터리 협력에 대해 “양국 배터리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가 서로 협력하 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우
리 기업의 미국 진출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IRA 대응에도 한결 유리 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 협력으로 더 속도 붙는 ‘자율주행’ 한미 양국의 기술 동맹으로 특히 미 래차에 적용되는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들의 협력은 더 속도를 낼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 기술진흥원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SAEI)와 협력자율주행 관련 핵심 표 준 공동 개발에 나선다.
SAEI는 전세계 86개국, 전문가 20만 명의 회원이 글로벌 자동차·항공분야 표준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더스
틴 올슨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표준전문 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어드밴
드스 V2X(차량사물통신)·커넥티드 자
율주행·사이버보안 SAE 표준 공동 개
발 ▲SAE-ISO 국제 표준 공동 개발 ▲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기관 간 워크샵·인적 교류 등을 추진 한다.
특히 이들 기관이 중점을 둘 V2X는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
이다. 악천후와 터널 등 자율주행차의
센서 제약이 발생하는 도로 구간에서
도 안전 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완
전히 자동화된 교통 인프라를 실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차량통신 분
야 글로벌 인증기관인 옴니에어(Omni air)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옴니에어는 커넥티드 차량, 지능형 교 통체계, 도로 결제 시스템 등을 검증하
는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미국 교통국의
규제, 가이드라인 및 V2X 시험인증을
주력으로 연구하고 있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옴니에어와 함께
자율협력 주행 통신 기술 변화에 대응
하기 위해 지능형 교통 체계 상호 운용
성 및 V2X 사이버보안 연구, 5G-V2X
인증 공동연구 등을 진행한다. 자율주
행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V2X에 대한
정확한 시험평가 기술을 확보하는 것 이 목표다.
업계에선 이번 이번 MOU 체결을 계 기로 양국의 자율주행 네트워크가 활
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미래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
관련 기술 및 연구가 긴밀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김세종 산
업기술시험원 원장은 “정부의 수출 플
러스 정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시험평가 기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했다.
◆ “韓 항공우주, 한걸음 도약하는 계
기 열어”
윤 대통령은 4월 25일(현지시간) 오
후 미국 워싱턴DC 인근 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양국
간 우주동맹이 우주기술과 경제 분야
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안보 분야
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
아 향후 양국 간 협력 분야가 우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팜
멜로이 나사 부청장이 체결한 ‘우주탐
사와 우주과학에서의 협력에 대한 공
동성명서’가 눈에 띈다.
양국은 이 성명서 체결을 통해 달탐
사 프로그램,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
사 등 분야에서 공동과제를 발굴할 예
정이다.
윤 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 보잉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및 산업기
술진흥원(KIAT)과 공동 연구개발 범위
를 확대하고, 항공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들 3사는 상용항공기 제조를 위
한 첨단 생산 체계와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항공우주 반도체 및 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 협력에 박차를 가할 예
정이다.
KEIT는 보잉과 협력할 한국 기업들
을 적극적으로 물색한다. KIAT는 항공
기 첨단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상용
화와 관련 협력 분야 발굴에 주력한다.
업계는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이
뤄진 양국 기술동맹이 한국 항공우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
했다고 본다. 특히 항공우주 산업 선진
국인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습득해 국
내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라는게
전반적인 평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사가 추진 중인
유인 달 탐사 등 미국 우주개발 프로젝
트에 한국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길
이 열렸다”며 “미지의 공간인 우주를
한미 양국이 기술 개발을 통해 함께 개
척해 나간다면 한미동맹은 더 견고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
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것도 주목한다. 한화와 한컴 등 국내
우주기업들이 스페이스X와 협력할 길
을 터줬기 때문이다.
세종대 황영식 항공학과 교수는 “항
공우주산업 기술 선도국가는 당연히
미국으로 우리 입장에서는 기술역량을
최대한 흡수하고 배워야 한다”며 “이번
기술동맹을 통해 다양한 협력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론 머스크 주도 아래
진행하는 스페이스X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머스크의 접견이
래 신산업인 로봇분야에서 협력을 더
욱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군사 동맹을
넘어 기술안보 동맹으로 진화한 양국
관계는 이제 로봇 등 최첨단 분야 협력
의 당위성을 키우고 있다.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4월 25일(현
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도프 아스
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록웰 오토메이션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동화 설비·로봇 기술개발에 협
력하기로 했다.
두산과 손잡은 록웰 오토메이션은
사업자동화 솔루션 제공업체로, 양사
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스마트
공장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
고, 제품·기술 공동 개발, 글로벌 판매
협력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 점유율 1위인
두산로보틱스는 록웰 오토메이션을 비
롯해 여러 업체들과 협력해 산업용 로
봇공급 영역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최
근 미국 로봇솔루션 업체인 아이오토
메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미국 동부
지역에서 사업도 확대한다.
산업용 로봇은 최근 협동 로봇으로
세분화 되는 추세다. 협동 로봇은 인간
과 함께 활동하는 로봇으로 인공지능 (AI), 의료, F&B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영국 시장전문기관 인터랙트애널
리시스에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마스크 시대 ‘명품’은
럭셔리 보복소비 가고, 해외여행 붐 온다
사진은 오전 서울 시내 백화점에 시민들이 매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까지 이
어지던 명품 보복소비 열풍이 한
풀 꺾이고 해외여행으로 수요가 몰리면
서, 유통업계 소비 지형도에 변화가 생
기고 있다. 명품이 주도하는 백화점 성
장세가 올해는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
망도 나오고 있다.
4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
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소비
변화는 올 1분기 백화점 3사(롯데·신세
계·현대)의 명품 매출 신장세 둔화로 이
어졌다.
작년 1분기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
신장세는 30%대를 자랑했지만, 올해는
롯데(7%), 신세계(7.8%), 현대(9.1%) 모
두 한자릿수대로 꺾였다.
지난 3년간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던
명품 부문의 성장이 둔화하자 매출 증
가 폭도 줄었다.
신세계의 1분기 잠정 매출은 4621억
원으로 전년(4429억원) 대비 4.33%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2021년
(3995억원)보다 11.11%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절반 수준으로 떨 어졌다.
오픈런 경쟁이 한창 치열했을 때만 해도 샤넬과 롤렉스 매장 대기 줄은 백 화점 건물을 한 바퀴 둘러쌀 정도였다.
지난해 겨울 평일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는 매일 매장 오픈 시간 2시간 전 인 오전 8시부터 약 100여명이 줄을 섰 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이런 모습 은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있다.
명품 소비 감소에 줄을 대신 서주는 ‘오픈런 아르바이트’도 찾아보기 어려 워졌다.
지난해 보복 소비 열풍으로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3대 명품 ‘에루샤’(에르
메스 6501억원·루이비통 1조6923억원·
샤넬 1조5900억원)가 한국에서 4조원 에 육박하는 기록적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실적 전망은 미지수다.
웃돈을 붙여도 팔리는 명품 리셀도
이젠 정가보다 못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예물 가방으로 인기인 ‘샤넬 클래
식 플랩백 미디움 사이즈’는 리셀 플랫
폼 크림에서 현재 1195만원가량에 팔
리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1400만원대에 팔렸지
만 리셀가가 2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정가 1480만원보다도 못 미치는 수준
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과 몇 개월 전
까지 평일 강추위에도 매장 건물을 빙
둘러쌀 정도로 줄 서 있던 ‘오픈런’ 인
파가 사라졌다”며 “아침 일찍부터 줄서
서 사야했던 샤넬이나 롤렉스 매장도
최근에는 아무때나 대기 시간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반면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터지
면서 해외항공권과 해외여행상품의 판
매는 매달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양
상이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3월 발권된 국제
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은 1613억원
을 기록했다.
올 1월(1475억원)에 기록한 최고 판
매치를 두 달 만에 경신했다. 3월 판매
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81% 증
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1088억원)과 비교해 보면 48%가
늘었다.
G마켓에서도 올 1분기 해외항공
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0% 증가했다. 해외 여행 상품 매출
도 1360% 뛰었다.
홈쇼핑에서도 해외여행 상품이 불티
나게 팔리고 있다. GS샵은 올해 1분기
해외여행 상품 방송을 39회 진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건의 해외여행
상품 방송도 없었다. 편성 기준으로 코
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의 60% 수
준까지 회복했다.
4월 9일 방송한 여행상품 전문방송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래블’의 두바이·아
부다비 상품에는 3200건의 상담이 접
수되며 목표 대비 2배 이상 실적을 올
렸다고 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5월 황금
연휴와 가정의 달을 앞두고 근거리 해
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
고 있다”면서 “여행사와 협력해 해외여
행 특가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 팬데믹 기간 몸집키운 플랫폼 ‘머·
트·발’ 적자행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명품 시장은
이른바 ‘보복 소비’로 인해 급성장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이
란 현상을 빚어낼 만큼 국내 소비자들
의 명품 사랑은 대단했다.
4월 16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
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약 42만원)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명품 시장으로 환산하면 한국
의 지난해 명품 시장 규모는 168억달러
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그 사이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른
바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으로
불리우는 병행수입 명품 플랫폼이 깜 짝 성장했다.
이들은 올해 각각 설립 12년 차, 8년 차, 9년 차를 맞았지만 코로나19 기간
에서야 유명배우를 내세우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거래액을 공개
하지 않았지만, 지난 2021년 누적거래 액 1조원을 돌파했다. 트렌비와 발란은
지난해 각각 거래액 5000억원, 68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7%, 116%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트렌비는 지난
2월 기준 누적 총 거래액이 1조원을 돌 파했다.
하지만 이렇게 외형이 성장하는 동 안 체질은 약해졌다. 지난해 머스트잇
과 트렌비, 발란은 각각 168억원, 207억 원, 37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들은 2021년에도 100억원, 303억원, 1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명품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수
익성을 내기 위한 이들의 고민도 깊어 지고 있다.
올해 들어 명품 플랫폼의 월간활성
이용자수(MAU)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 이다.
이에 트렌비는 중고사업에 집중하면
서 명품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 다. 트렌비는 약 1조 규모의 한국에서
의 중고 명품 시장이 5년내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트렌비 관계자는 “지난 2월 중고 상
품의 거래액이 동년 대비 400% 성장
했다”며 “브랜드들의 줄지은 가격인상
에 따른 영향으로 명품 소비심리가 위
축되었지만 경기가 침체되면 오히려 중
고 시장은 성장하게 되는 트렌드가 명
품 거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했다.
발란은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현
재 발란은 카테고리를 호텔 등 럭셔리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고, 글로벌 이커
머스 및 해외 IB들과 시장 조사에 나서
며 소통하는 등 구체적 논의를 진행
관계자는 “올해 명품에 대 한 수요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통상 해외여행과 명품 소비는 반비례를 이루는데 해외여행 수
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명품의 계속
된 가격 인상이 피로감을 주고 있기 때 문이다”고 말했다.
‘명품왕’ 방한에 총출동 韓유통가 “여전히 기회”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찾아 김현 종 현대백화점 대표, 딸 델핀 아르노 디올 글로벌 CEO 등과 함께 매장으로 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3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한 명품 소비 열풍이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국내
유통업계는 여전히 ‘명품 사업’을 새로
운 기회이자 경쟁력으로 삼는 모습이
다. 최근 소비 심리가 쪼그라드는 불황
의 시기이지만, 계속 양극화 현상이 심
화하는 만큼 유통업계는 올해도 ‘명품’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방한한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와 그의
장녀 델핀 아르노 디올 글로벌 CEO(최
고경영자) 접견에 국내 유통 업계 오너
총수들이 직접 총출동한 장면은 업계
가 명품을 바라보는
리움 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석상에서 보기 어려운 재벌 총수
들이 일제히 ‘명품왕’ 아르노 회장과 만
남을 가지며 루이비통·불가리·디올 등
LVMH가 보유한 명품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명품은 고급화
의 상징인 만큼 명품 매장을 많이 가지
고 있을수록 경제적 여유가 있고 씀씀
이가 큰 소비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명품을 많이 보유한 유통 채널
의 거래액과 매출이 상승할 수밖에 없
다”고 말했다.
명품 유치로 구매력 높은 소비자를
끌어오면 비단 명품 구매 뿐 아니라 식
품·스포츠·아웃도어 등 여타 카테고리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명품은 여타 인기 브랜드를
유치할 때 협상력으로 작용한다. 명품
매장을 얼마나 많이 보유했느냐에 따
라 유통업체 협상력이 달라지기 때문
이다.
그런 만큼 명품 매장 하나가 들고 나
는 현상에 업계는 주목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경우 지난해
8월 LVMH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인
루이비통 매장이 철수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불가리 매장까지 문을 닫자 업
계에선 올해 목동점 매출 변화에 주목
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현상은 명품을 주로 취급하
는 백화점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도
예외가 아니다. 에루샤(에르메스·루이
비통·샤넬) 등 대표 명품은 희소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만큼 온라인 판
매에 제약을 많이 둬 입점이 쉽지 않다.
그런 만큼 메인 품목인 가방이나 의
류보다 입점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한 ‘LVMH 뷰티’의 공식 스토어를 오 픈했다.
SSG닷컴은 현재 ‘LVMH 뷰티’ 공식 스토어를 통해 5개 브랜드의 400여 종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에 맞서 롯데온도 지난달 LVMH P&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기 념해 9일까지 ‘LVMH 뷰티 기획전’을 진행했다. 롯데온은 이후 LVMH 계열 화장품의 신상품 선출시, 단독 구성 상 품 출시 등을 선보이며 협업을 확대한 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나아가 SSG닷컴은 최근 화장 품을 넘어 명품 시계·주얼리까지 판매 를 확장했다. 샤넬코리아의 워치앤주얼
리 부문은 SSG닷컴에 입점해 30일까 지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샤넬이 뷰티·화장품 제품을 제외하 고 이커머스 플랫폼에 직접 입점해 하
이커머스 업
계 최초로 인기 명품 화장품을 다수 보
이엔드 명품 시계 라인 판매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커피공화국 대한민국
“정관헌부터 스벅까지”…130년 韓커피 변천사
우리나라의
식생활에 있어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기호 음료가 있
다. 1인당 연간 평균 소비량이 367잔에
달하고 하루에 1잔은 기본, 2~3잔 이상
을 즐기는 기호 음료는 바로 커피다.
1896년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
관으로 피신했던 고종 황제가 처음 마
셨다고 알려진 커피는 2000년대 들어
서면서 한 끼 식사를 마친 뒤 당연히
즐겨야 하는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의 커피 역사는 어떤 발전 과정
을 거쳐왔을까.
우리나라 커피 역사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은 고종 황제다. 커피
는 1890년경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했
지만 외국인 선교사들 위주로 즐기던
그들만의 기호식품에 불과했다.
명성황후 시해 이후 살해 위협을 느
낀 고종 황제는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
신했고 이 곳에서 웨베르 러시아 공사
의 권유로 커피를 처음 접했다고 알려
졌다. 이후 궁으로 돌아온 고종황제는
덕수궁 내 정관헌을 짓고 신하들과 커
피를 마셨다.
고종 황제의 커피 사랑은 대중들에
게도 알려졌고 20년이 지난 1910년경
에는 서울 종로, 명동, 충무로 등에 외
국인들이 경영하는 다방이 생기며 커
피를 알렸다. 한국인이 경영한 최초의
다방은 카카듀가로 1927년에 안국동
에 문을 열었다.
1970년 이후에는 DJ가 있는 음악다
방을 비롯해 라이브 공연이 이뤄지는 곳까지 기존 다방이 진화하기 시작했
다. 단순히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 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 간으로 대중화된 것이 1970년대로 볼 수 있다.
1990년대에는 커피 전문점 시대가 열렸다.
1990년 초반에는 전화기와 함께 편 안한 소파가 설치되어 있는 전문점이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서는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비엔나 커피를 비롯해 눈꽃빙수, 파르페 등을 판매하며 인기 를 끌었다.
스타벅스(신세계그룹)가 1999년 이 화여대 앞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부
터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에는 대변화 가 일어난다.
스타벅스는 당시 문화를 판매하는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첫 매장을 오픈한 스타벅스의 모습. 스타벅스코리아는 2000년 12월 설립됐 다. 국내에 들어온 스타벅스는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판매한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급속한 성 장세를 보였다.
것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테이크 아웃
문화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맥심 커피’(동서식품)로 대표되는 인
스턴트 커피 시대에서 아메리카노 시
대로 한국 커피 시장의 패러다임이 확
바뀐 것이다.
그동안에는 점원이 가져다주는 커피
를 즐겼다면 스타벅스의 등장 이후부
터 손님이 직접 커피를 가져다 마시는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테이크 아웃 문화 확산으로
점원이 있는 커피 전문점이 빠르게 사
라졌다.
스타벅스의 등장 이후 2000년대 초
반에는 고급 커피 전문점 전성시대가
열렸다. 글로벌 브랜드인 커피빈을 비
롯해 국내 업체인 엔제리너스(롯데), 할리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파스 쿠찌(SPC), 카페베네 등이 경쟁하며 시 장을 키워나갔다.
2010년대는 커피 시장의 양극화가
본격화됐다. 2001년 중앙대 1호점으로
시작한 이디야커피가 중저가 커피 시
장을 개척했다면 2010년대에는 빽다
방,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더벤티, 매머
드커피 등이 뒤를 따르며 저가 커피 시
장 파를 키운 것이다.
스타벅스 등 고급 커피 전문점
이 2000년대 초 아메리카노 한잔
에 4000원을 책정한데 반해 저가
커피 전문점은 아메리카노 한잔에
1500~3000원 등 저렴한 가격을 책정, 고객들에게 차별화 포인트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2020년대의 한국 커피 전문점 시장 은 여전히 춘추전국시대의 모습이다.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3800호 김해국제공항국제선점에서 권익범 이디야커피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 다. (사진 제공=이디야커피)
고급 커피와 저가 커피 전문점이라는
말은 무색해졌다. 아메리카노 가격으
로 고급과 저가를 구분할 수는 있지만
다양화된 메뉴와 가격으로 비교가 무
색할 정도다.
업체별 전략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
다. 고급 커피 전문점으로 불리던 업체
들은 커피 뿐 만 아니라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에 투자하는 모습이다.
반면 저가 커피 전문점은 합리적인 가
격에 양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국내 커피 시
장이 포화 상태라는 말은 예전부터 나
왔다”면서 “지난해 기준 커피 전문점
의 개수는 10만 개에 달하지만 국내에
서는 커피 전문점을 비롯해 기존 인스
턴트 커피, 캡슐 커피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 ‘프리미엄’부터 ‘저가’까지 시장 다양화
스타벅스·커피빈·엔제리너스 등 고
급 커피 전문점이 2000년대 국내 커피
시장을 이끄는 동안 일각에선 높은 품
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
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디야커
피가 대표적이다.
이디야커피는 ‘합리적인 가격, 맛있 고 친절하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국 내 커피 시장에 발을 들였다. ‘비싼 게 좋은 것’이란 인식에 정면으로 맞서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당시 이디야커피는 국내 최대 커피 기업인 동서식품과 업무 제휴를 맺고, 고품질 케냐산 아라비카종 원두를 합
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로스팅한 원두를 15일 이내에 판매하는 품질관리 전략은 소비자들
의 긍정적인 평으로 이어졌다.
이디야커피는 빠르게 시장에 침투했 다. 2005년 국내 커피 전문점 중 처음 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베이징점을 오픈했고, 2019년엔 3000점을 돌파하 며 국내 매장 수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이디야커피의 매장 수는 국내
커피 전문점 중엔 최초로 3800개 점을
넘어섰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5년 이상
생존율이 33.2%에 불과한 점을 고려했 을 때 더욱 돋보이는 성과다. 광고비 전
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법무와 노무 자
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가맹 점주와 상생을 중시하면서 매장 수 확
메가MGC커피
대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2010년대 중반엔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2006년 백
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1000원대에
커피를 판매하는 ‘빽다방’의 전신 ‘원조
벅스’를 논현동에 열었다. 빽다방은 한
국인에게 익숙한 믹스커피를 대용량으
로 판매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
웠다.
2014년엔 컴포즈커피가 1호점을 오
픈했다. 브랜드 런칭 첫 해에 10호점을
열고 커피 출고량 5t을 달성한 컴포즈
커피는 올해 전국 가맹점 2000호점을
돌파했다. 컴포즈커피가 런칭한 해 부
산에선 부산대 인근에 1호점을 연 ‘더
리터’가 1ℓ 사이즈 커피를 저렴한 가격
에 판매하며 직장인과 대학생들의 인
기를 끌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아기자
기한 인테리어로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룸카페 ‘앤하우스’ 역시 2015년
홍대에 ‘메가커피(메가MGC커피)’ 1호
점을 열었다.
앤하우스 시절부터 1020세대 공략
법을 익혀온 메가커피는 휘핑크림 등
시각적인 강점을 내세웠다. 메가커피의
매장 수는 현재 2300여개로 추정된다.
국내 커피 전문점 중에서 두 번째로 많
은 수다.
◆ ‘토종 브랜드’ 국내 이어 해외로 사
업 확장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토종 중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약
진하고 있다. 커피 소비자들이 ‘실속’에
무게를 두면서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지난해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도 있지만 고물가 속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좋은 커피를 찾 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 다. 실제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 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30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 환했다.
메가MGC커피는 올 4월 현재 가맹 점 수 2306개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 가고 있는데, 업계 최저 폐점률(0.5%)
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체 외식업종 가 맹점 폐점률은 약 12.6%에 이른다.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 커피 업종만 따져봐도 7.8%의 폐점률로 적지 않은 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저가 커피인 더벤티를 운
영하는 더벤티코리아도 지난해 매출
787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매출 553억
원보다 42.15% 성장했다.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맏형 격인 이
디야커피의 지난해 수익성은 다소 주
춤했지만, 매출은 전년보다 14.15% 상
승한 2778억원을 기록하며 사세를 확
장했다.
이디야커피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3800호점을 돌파했다. 이디야
커피의 3800번째 매장은 연간 이용객
이 1000만명이 넘는 김해국제공항 내
부에 위치한 ‘김해국제공항국제선점’이
다. 2001년 3월 1호점인 ‘중앙대점’ 오
픈 이후 2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번 이디야커피의 3800호점 돌파는 국
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서 유일한 기
록이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5년
이상 생존율이 33.2%에 불과한 점을
고려했을 때 더욱 돋보이는 성과다.
올해는 해외 가맹 1호점인 괌 매장
오픈을 비롯해 몽골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 계획이다. 원두와 스틱커피, 믹스
커피 등의 해외 수출 확대를 도모할 방
침이다.
저가 커피 브랜드라고 해서 ‘가성비’
로만 승부를 보는 것은 아니다.
저가 커피 업계도 디카페인·오트밀
크 등으로 선택지를 넓히면서 다양화
된 고객 취향에 부합할 수 있는 ‘커스
터마이징’을 강화하고 있다. 관리 비용
은 높아지지만 건강에 민감한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메가커피도 올해 음료 옵션에 오트 밀트와 디카페인을 추가했다.
빽다방도 디카페인 커피를 일찌감치 출시했다. 빽다방은 2020년 디카페인
콜드브루 4종을 출시했다. 이전부터 시
즌 한정 메뉴로 출시해왔지만 디카페
인 음료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정식 출
시한 것이다.
빽다방은 올해 1월 농도를 높인 디
카페인 콜드브루 원액 2종을 새로 선보
이며 라인업을 넓혔다. 또 일부 시즌 한
정 메뉴를 상시 메뉴로 전환해 콜드브
루 시리즈를 8종으로 확대했다.
최근 ‘가성비 커피 브랜드’에서 디카
페인 에스프레소를 넓히는 건 소비자
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디카페
인 에스프레소는 관리가 어려워 일부
대형 커피 브랜드에서만 출시해왔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일반 에스
프레소 음료와 디카페인 음료를 동시
에 취급하려면 원두에 따라 다른 기계
를 사용해야 한다”며 “매장 운영 측면
에서 어려움이 많아 초기엔 일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운영했지만 국
내 수요가 크게 늘어 저가커피 브랜드
로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라고 설명했 다.
글로벌 도약하는 K-게임
10조원 수출 효자 산업 된 K-게임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세계 4대 게임 강국의 위상을 드높이
고 있다. 해외에도 10조원 규모의 K-게
임을 전파하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
히 해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의 66.5% 비
중을 차지할 정도로 대표 문화콘텐츠
로 자리잡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1년 국내
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하
며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
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
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약 20조 9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
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이보다 성장한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 다. 이미 2022년 상반기까지 공식 집
10조 5458억 원으로
4%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2013년에 0.3%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는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 으로도 게임산업은 전 세계 시장 공략 을 위한 모바일-PC-콘솔 크로스 플 레이 확대와 대중적인 역할수행게임 (RPG)부터 매니아층을
해외 시장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
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
(10.3%)에 이어 4위다. 특히 한국 시
장 점유율이 6.9%에서 7.6%로 0.7%포
인트(p) 상승하며 3위와의 격차를 좁
혔다. PC게임 점유율은 13.2%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다. 모바일 게임의 점
유율은 10.6%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
어 4위에 자리했다.
2021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9조9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지역은 매출 비중으로 중국 (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 (각 12.6%), 일본(10.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중국 수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동남아, 유럽, 북미 등
에 대한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수출
다변화의 성과가 일부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까지 수출액은 4조
7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우리나라 전체 콘텐츠 산
업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알려진 음
악산업 3억6439만 달러, 방송산업
2억8162만 달러, 영화산업 2171만 달
러를 다 합쳐도 게임산업에 훨씬 못
미쳤다.
◆ 세계 최대 시장 중국 열려…신작 출
시로 새로운 도약 준비
최근에는 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이 빗장을 풀고 우리나라 게임을 받아
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더
욱 기대가 큰 상황이다.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스마일
게이트 ‘에픽세븐’, 넷마블 ‘A3:스틸얼
라이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등은 외자 판호를 발급 받고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4월 12일부터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프트 런칭(선봉 체험)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출시를 알렸다.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 공략 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올
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신작 출시
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업계 빅3로 불리는 3N(넥슨·넷
마블·엔씨소프트)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곳은 넥슨이 유
일하다.
넷마블은 신작 부재로 인해 영업적
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
소프트 역시 역성장이 예상된다. 3N
을 추격하며 게임업계 신흥주자로 떠
오른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성
적표도 주춤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를 낸 위메이드 역시 흑자전
환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
기 모바일’ 등의 게임 신작을 연내 출
시한다는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신작 MMORPG ‘프라시
아 전기’는 모바일 양대 마켓(구글 플
레이·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
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도 구
글 플레이 최고 매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엔씨는 리니지의 뒤를 이을 PC·콘
솔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
수행게임) 기대작 ‘THRONE AND LIBERTY(쓰론앤리버티·TL)’의 국내
베타 테스트를 5월 시작한다.
TL은 엔씨가 개발 중인 차세대 플 래그십 MMORPG로 ‘리니지 시리즈’ 의 명성을 이을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 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 ‘하이프스쿼드’
▲3분기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 신작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꾀한다.
신사업으로 점찍은 블록체인 사업 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 신작 ‘모두의 마블2: 메타월드’를 출시하며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자회사 엑스 엘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을 성공적으로 출시하 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잇는 새로 운 성공작을 배출했다.
비상장사 중에선 지난해 매출 1조 5771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 록한 스마일게이트의 신작이 눈에 띈 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턴제 모바일 RPG ‘아우터플레인’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액션 어드 벤처 게임 ‘원더러스’ ▲PC RPG ‘블루 프로토콜’ ▲VR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준비하고 있다.
◆ 국내에선 홀대 받지만…’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
게임산업은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모션캡처나 VR·AR과 같은 첨단 기술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 등의 아이디어
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에선 게임산
업이 홀대받고 있는 형편이다. 사행성, 중독 등과 같은 부정적인 이슈만 부각 되면서 각종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 세 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장애 (중독)를 질병으로 등재하려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부분까
지 함께 사장돼선 곤란하다”면서 “국
내 게임산업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가 운데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다
양한 장르,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신작들이 글로벌
북미 시장 노크…‘TL’·‘나이트크로우’ 통할까
엔씨소프트 ‘TL’ 이미지(사진 제공=엔씨소프트)
신작
부재가 이어졌던 국내 게임업 계가 올 2분기부터 대형 신작 출
시에 잇따라 나서면서 글로벌 영토 확
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에
는 모바일 중심을 넘어 PC-콘솔 등으
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로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
장을 정조준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침
체기(크립토 윈터)가 끝났다는 전망이
지속 제기되면서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 블록체인 사업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
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개발자 컨퍼
런스(GDC)에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블록체인 게임을 적극 알
리고 북미 등 각국의 개발사 및 이용 자들과 소통했다.
◆ 커지는 콘솔 시장 성장 잠재력 커…
TL 등 대형 신작 출시 채비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
면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 비중은 중국 (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 (각 12.6%), 일본(10.5%) 순서로 나타 났다.
북미·유럽은 전 세계 게임 시장 절
반을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특 히 콘솔 시장에서 북미·유럽이 차지 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글로벌 컨설
팅그룹 PwC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와 유럽의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각각 234억달러(약 30조2000억원), 268억 달러(약 34조5700억원)로 추산됐다.
그간 국내 게임사들의 북미·유럽 성
과는 다소 미진했던 게 사실이다. 모바 일 게임 시장 진출에 집중해온 탓이다. 콘솔 불모지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수 게임사들이 콘솔 게
임 개발에 뛰어들고 글로벌 시장에
서 호평을 받으며 성과가 확대되고 있
다. 게임업계 맏형 넥슨이 선두다. 넥
슨은 올해 콘솔 게임 진출 신호탄을
쐈다. 지난 3월 9일 카트라이더 후속
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정
규시즌을 오픈하고 모바일-PC 버전에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원
을 추가로 지원했다. 지난 20일에는 던
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DNF 듀얼(Duel)’의 닌텐도 스위치판
을 정식 출시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해 지스타
2022 프리뷰 간담회에서 “한국 게임
회사가 북미에서 성공하고 오랫동안
생존하기 위해 콘솔은 뗄레야 뗄 수가
없다”라며 “북미에서 승부를 보겠다”
라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는 올해
300여명 인력 채용을 통해 ▲PC·콘솔
멀티 플랫폼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
트’ ▲PC 온라인 3인칭 슈팅 게임 ‘베
일드 엑스퍼트’ ▲모바일 다중접속실
시간전략게임(MMORTS) ‘갓썸: 클래
시 오브 갓’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은 프로
젝트 오버킬, 프로젝트AK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는 엔씨소프
트의 신규 IP PC-콘솔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가 꼽힌다. 엔씨가 11년 만
에 출시하는 PC MMORPG이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공략을 위한 콘솔 도
전 의미가 담겼다. 내달 한국 베타테스
트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TL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현
지화, 운영, 마케팅 등 역량을 갖춘 아 마존게임즈와 함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에 TL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 난해 3월 최초로 공개된 TL 트레일러 영상은 현재 941만 조회수를 돌파했 으며 절반 이상의 조회수가 해외 이용 자였다.
이밖에도 지난달 GDC에서 공개된
콘솔 게임 ‘프로젝트M’도 기대감이 높
다. 인터랙션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게
임으로 디지털 휴먼 등 엔씨소프트의
비주얼 R&D 기술이 집약됐다. 이밖에
도 실시간 전략 게임(RTS) ‘프로젝트
G’와 캐주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
토이’,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등 MMORPG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 게임을 공개했다.
지난해 기대 신작들의 출시 지연 등
지스타 2022(지스타) 넷마블관에서 선보인 출품작 라인업(사진 제공=넷마블)
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넷마
블은 올해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
대기’ 등 9종의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지스타에서 공개된 라인업 4종도 연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모바일
중심에서 벗어나 PC로 플랫폼을 확
장해 글로벌을 정조준한다. ‘나 혼자
만 레벨업:ARISE’는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
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
한 액션 RPG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
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
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
가는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 중이다.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하이프
스쿼드’는 솔로 또는 3인으로 구성된
스쿼드가 미래 도심에서 실시간 배틀
로얄 대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
이며 올해 정식 출시가 목표다.
지난해 NTP에서 공개됐던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원탁의 기사’도 출
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 핵심 IP ‘세
븐나이츠’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세븐
나이츠 핑거(가제)’도 연내 출시를 목
표로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퍼블리싱 강화 원
년으로 삼고 개발사 ‘너바나나’와 파트 너십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
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가 27일 실시
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테
스트를 시작했다. ‘디펜스 더비’는 타
워 디펜스 장르에 실시간 경매를 추가 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성장세…넥 슨·넷마블·위메이드·크래프톤 등 참전
국내 게임업계의 북미 등 글로벌 시
장 진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또 다른 분야는 블록체인 게임이다.
크립토 윈터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국내 P2E 규제 완화 전망이 제
기되고 있어서다.
P2E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해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돈
버는 게임’을 의미한다.
위메이드를 선봉으로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네오위즈 등 다수 게임사들은
웹3.0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블
록체인 게임 출시에 적극적이다. 올해
는 넷마블이 지난 19일 출시한 부동산
메타버스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
드’를 시작으로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대만, 태국에서 애
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감이 높다.
위메이드가 지난 27일 출시한
MMORPG 신작 ‘나이트 크로우’도 출
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
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연내 위메이
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
이’에 온보딩되면 위메이드의 글로벌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가 해
외에서 10배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
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게임사들이 앞다퉈 도 입하고 있는 언리얼엔진5를 국내
MMORPG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게 강점이다.
넥슨은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
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다. 넥
슨은 이 안에서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 N’을 비롯해
각종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프로젝트
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활한 생태계 구
축을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 ‘폴리
곤’과도 협업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주춤했던 메타버스 불
씨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제트와 480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미국에 설립하고 연내 웹3.0에 기반한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를 출시한
다. ‘미글루’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콘 텐츠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저작물을
창작하면, 이용자들이 해당 저작물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방식의 크리에이
트 투 언(C2E) 시스템을 채택했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
는 “게임사들의 글로벌 성과를 확대하
기 위해 그래픽, 배경, 사운드 등 현지
화에 대한 노력이 집중적으로 강화되
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게임
사 현지화 지원을 확대하고 게임사들
은 K-콘텐츠 인기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한국 전통
색채가 강한 문화를 알리는 콘텐츠를
게임에 접목하는 시도를 하는 것이 도
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사진 제공=위메이드)
“빗장 풀리는 중국”…‘로아’, ‘블루 아카이브’, ‘A3’ 출격
넥슨게임즈는 자사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제공=넥슨)
굳게 닫혔던 중국 게임 시
장 문이 열리면서 국내 게임사
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중국 외자
판호 발급이 이뤄지자 곧바로 현지화
활동과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 준
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는 스마일게
이트의 ‘로스트아크’·’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
라: 크로스 월드’·’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엔 픽셀의 ‘그랑사가’ 등 7종 게임이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이어 3월에는 넥슨게임즈 ‘블루 아 카이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등 국내 게임에 외자 판호를 또 한번 발급했다.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제
공한 ‘일곱개의 대죄:빛과 어둠의 교 전’, 넥슨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
(IP)을 활용해 개발된 중국 게임 ‘메이 플스토리H5’ 등도 포함됐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3개월 간격으로
두 번 연속 한국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20년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2021년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등
이 판호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판호 발급은 거의 막혔었다.
이를 두고 게임업계에서는 한한령이 비로소 해제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 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전 단발성 외자판호 발급 때 와 다른 점은 당국이 다수의 게임사에 상대적으로 출시 시기가 오래되지 않 고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하고 있는 게 임들을 허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신작 부재와 수익성 악화로 인 하여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게임사 들에게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
대감으로 작용했고 부진했던 게임주
도 반등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
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
면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20.4%로 미국(22.0%) 다음으로 높을
정도로 국내 게임사들이 포기할 수 없
는 시장이다.
◆ 블루 아카이브·에픽세븐·A3:스틸얼
라이브 등 중국서 사전예약
국내 게임사들도 판호 발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장 진출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판호 발급을 계기
로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국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넥슨
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넷마블 ‘A3:스틸얼라이
브’ 등이다.
특히 이번에 판호를 받은 이들 게임
모두 흥행에 성공한 경험이 있고, 중
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서브컬
처 수집형 RPG 및 캐쥬얼 게임 장르
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 이 높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3월
31일 중국 현지 시각 11시부터 사전예
약을 개시했으며, 19일 만에 예약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난 3월 31일
에는 하루 만에 약 30만명의 예약이
이뤄졌으며, 이후 예약 접수를 진행한
‘빌리빌리(bilibili)’, ‘탭탭(Tap Tap)’ 등
주요 앱마켓 플랫폼에서 사전예약 인 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 쳐 게임 개발력이 증명된 게임이다. 출
시 2주년이 지났음에도 서브컬처 본고
장인 일본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 하고 있다. 이는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 모바일 게
임 시장에서 흥행 잠재력을 높이는 대 목이다.
스마일게이트 PC 게임 ‘로스트아크’
도 이달 중국서 선봉체험(앞서 해보
기)에 착수하는 등 출시 준비에 한창 이다.
이 게임은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유 럽 등 서구권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는 흥행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중 국 국민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흥행시 킨 경험이 있는 게임사다.
판호 발급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사는 넷마블이 다. ‘제2의 나라’, ‘A3: 스틸얼라이브’,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글로벌 히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
‘샵 타이탄’, ‘신석기시대’ 등 총 4종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 받았다. ‘A3:
스틸얼라이브’와 ‘샵 타이탄’, ‘신석기시
대’가 오는 2~3분기 사이, ‘제2의 나라’
가 4분기 중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제2의 나라’의 경우 퍼블리셔가 텐
센트로 확정돼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
타이틀은 향후 퍼블리셔 공개가 이뤄
질 전망이다.
각 게임들은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
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지화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되
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달라진 중국 이용자 눈높이…사전
마케팅 등 현지화 심혈
일단 중국 시장 문이 열렸지만 문
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중국 게
임 개발사들 최근 몇 년 새 게임 개발
력을 끌어올렸고 호요버스가 서비스
하는 ‘원신’ 등 여러 자국 게임이 글로
벌에서 선전 중이다. 높아진 중국 이용
자 눈높이를 맞추고 수익모델(BM) 현
지화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판호 발급이 지속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중국 게임
시장 성장률이 주춤하고 있어서다. 미
래에셋증권 따르면 2022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2660억위안(51조42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중국이 적극적인 판호 발급 전환을
통해 역성장에 접어든 게임 시장을 회
복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중국은 18년 이후 판호의 감소를 통
알려졌다.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진출을 성공 적으로 이뤄낼 경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아카이
브는 중국에서 2024년 일평균 8억원 (총매출 기준) 수준 매출을 거둘 것으 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중국 정부와 관계에 따라 또다시 판 호 발급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도 있 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은 “더 이상 정치적인 문제로 수출길이 좌우되지 않고 문화적인 우호 관계가 지속되어 여러모로 타격을 입고 있는 게임업계가 돌파구를 마련하길 기대 한다”라며 “게임산업도 양질의 콘텐츠 를 만들어 글로벌에서 인정 받는 IP를 많이 만들고 중국 시장 변수에 대비하 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3 대기업집단
에코프로·LX 등 8곳, 신규 지정…현대해상·일진 제외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기며 공시대
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
렸다.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해
상화재보험과 계열사 매각에 나선 일
진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며, 공정거
래위원회의 규제망을 벗어났다.
공정위는 4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
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
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년
5월 1일까지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 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
원 이상인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 단으로 지정해 발표한다. 여기에 포함
될 경우 공시 및 신고 의무,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적용받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지정 된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총 82개로, 지 난해보다 6개 늘었다. 에코프로·LX 등
8개 집단이 신규 지정되고, 현대해상화
재보험·일진 등 2개 집단이 빠졌다.
에코프로는 올해 기준 6조9350억원
의 자산총액을 기록하며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5조원을 뛰어넘었다. 최근 이차전지 업종이 호황을 맞으며 대표
적인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가 유 상증가와 총차입 증가로 인해 자산이 크게 늘어나서다.
지난해 6월 LG에서 친족분리하며 독립된 기업집단을 형성한 LX도 올해 신규 지정됐다. LX는 자산총액 기준 11조2730억원을 기록하며 공시대상기 업집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단숨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도 포 함됐다.
고려해운과 고려에이치씨의 당기순 이익이 급등한 영향으로 자산이 늘어 난
고려에이치씨도 올해 공시대상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에이치씨의
자산총액은 6조99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인수와 보
유 자산이 재평가되며 자산총액이 6조
60억원으로 증가했고, 이에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됐다.
DN은 디엔솔루션즈(두산공작기계)
을 인수하며 자산총액이 5조8170억원
으로 늘어났고, 한솔은 매출채권과 재
고자산이 증가해 자산총액 5조4560억
원으로 각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들어 왔다.
지난해
이외에도 신규 법인 설립으로 자산
이 5조원을 넘긴 삼표(자산총액 5조 2170억원), 편의점 사업 부문의 영업이
익이 급증한 BGF(자산총액 5조750억
원)가 각각 새롭게 지정됐다.
반면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지난해
5조5000억원이었던 자산총액이 줄어
들며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
됐다. 최근 고금리로 인해 매도가능채
난해 5조2710억원이었던 자산총액이
5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올해 대 기업집단 지정에서 빠지게 됐다.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은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은 8개
로
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 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이고, 지정 제외 집단은 2개로 현대해상화재보험, 일진”이라며 “특히 8개 신규 지정집단 중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 아, DN의 경우 전년 대비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LX, 독립경영 후 단숨에 ‘상출집단’
…DL 총수 이준용→이해욱
LG로부터 독립 경영에 나
선 LX가 자산총액 10조원을 넘
기며 재계 순위 44위에 올라섰다. LX
는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자산
총액 기준 5조원 이상)뿐만 아니라 단
숨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기준 10조원 이상)으로 지정됐다. 또
DL의 동일인(총수)이 이준용 DL 명예
회장에서 아들인 이해욱 DL 회장으로
바뀌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될 경우 공
시 및 신고 의무,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적용받는다. 특히 상호출자제
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의무 외
에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
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
의 추가적인 규제도 받게 된다.
공정위는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
단을 총 48개로 집계했다. 지난해 47개
를 기록한 것보다 1개 증가했다.
LX를 포함해 장금상선·쿠팡 등 3개 집단이 자산총액 기준을 넘기며 상호 출자제한기업집단에 들어왔으며, 두나 무·교보생명보험 등 2개 집단이 공시 대상기업집단으로 내려왔다.
LG에서 친족분리되어 독립된 기업
집단을 형성한 LX는 자산총액 기준 11조273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신규 지정됐고, 재계 순위 44위에 올라섰다.
LX는 단숨에 자산총액 10조원을 넘 기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 다. LX가 지난해 6월 친족분리가 인정 됨에 따라 지난해 5월 공정위가 발표
하는 대기업집단 지정에 포함되지 않
은 탓이다.
장금상선은 올해 12조4870억원으로
자산 총액 10조원을 넘기며 상호출자 제한기업집단으로 새롭게 들어왔다. 지
난해 자산총액은 9조3340억원이었으
나 1년 사이 환율이 치솟으며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쿠팡도 자산총액이 10조원을 돌파
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
다. 지난해 8조6330억원으로 10조원
에 미치지 못했으나 온라인 유통 거래
가 폭증한 탓에 이익이 증가하며 11조
107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지난해 급속한 성장을 통해
단숨에 공시대상기업집단뿐만 아니
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들어섰던
두나무는 자산총액이 1년 만에 10조
8220억원에서 7조3920억원으로 줄며
이름이 빠졌다. 암호화폐 거래가 감소
하고 수수료 수익과 고객 예치금이 줄
어든 탓에 자산총액이 급감해서다.
고금리 영향으로 매도가능금융자산 (채권) 평가금액이 감소한 교보생명보 험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 됐다.
지난해 13조8170억원이었던 자산은 8조9490억원으로 크게 줄며 재계 순 위도 32위에서 21계단 떨어진 53위를 기록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에도 연속 지정된 대기업집단 74개 중 동일인 변경은 DL이 유일하다고 밝혔
다. DL의 경우 이준용 DL 명예회장에 서 아들 이해욱 DL회장으로 동일인이 이전됐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을 발표할 때 동일인을 함께 결정하는데, 이해욱 회
장을 실질적인 동일인으로 판단한 것
이다.
이해욱 회장이 DL·대림 등 주요 계
열사에 대해 의사 결정을 하고 있으며, 그가 최상단 회사인 대림의 최다출자
자(52.26%)인 점 등을 고려했다.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은 “상호출자 제한기업집단의 수는 지난해 47개보다
1개 증가했고, 신규 지정된 집단은 LX, 장금상선, 쿠팡이며 지정 제외된 집단 은 교보생명보험, 두나무”라며 “공정
위는 지정 절차 개시 이전에 진행된 동
일인 확인 절차에서 종전 동일인인 이
준용에서 그 아들인 이해욱으로 지배
력이 이전되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
다.
SK·현대차·GS그룹, 매출액 ‘쑥’…LG·두나무·부영은 ‘뚝’
공시대상기업집단(일명
대기업집
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
출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약
300조원대 늘었다. 유가 상승 등으로
SK와 현대차, GS 순으로 크게 증가했
다. 반면 암호화폐와 부동산 업황 침체
로 LG와 두나무, 부영 순으로 크게 줄 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공 시대상기업집단의 지난해 매출액은
1979조1000억원으로 전년(1633조
7000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상출
기업은 1829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 간 21.0% 늘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
은 SK(54조9000억원), 현대차(35조
9000억원), GS(32조2000억원) 순이다.
SK와 GS는 전년 대비 유가 상승 등
으로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크게 늘
었다. 현대차는 차량 판매 증가와 환율 변동 등에 따른 효과로 파악된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은 LG로
6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 밖에 두나
무 2조5000억원, 부영 1조1000억원 순
으로 줄었다. LG는 지난해 6월 기업집 단 LX의 친족독립경영을 인정한 데 따 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나무는 암호
화폐 시장이 위축되며 거래수수료 수
익이 감소했고, 부영은 부동산 분양 수 입이 줄었다.
◆ 자산총액, KG·장금상선·쿠팡 순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집단은 KG다. 기존 71위에서 55위로 올랐다. 장금상선은 50위에서
36위, 쿠팡은 53위에서 45위가 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KG의 순위 상승은
케이지모빌리티홀딩스가 쌍용차와 그
자회사 인수 영향이다. 장금상선은 신
조선박 등 유형자산을 도입한 이후 환
율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 이된다. 쿠팡은 거래규모와 매출 증가, 물류센터 투자, 신규 자회사 설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반면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집단
은 교보생명보험으로 32위에서 53위
로 뚝 떨어졌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
권 등 매도가능 금융자산의 평가금액
이 감소한 탓이다. 두나무도 44위에서
61위로 떨어졌는데, 가상자산 거래수
수수료 수익과 고객 예치금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을 영위하
던 계열회사를 제외한 반도홀딩스도
67위에서 81위로 하락했다.
◆ 계열사 190개 증가…중앙·롯데·SK 순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전년(2886개) 대비 190개(6.6%) 증가
한 3076개로 집계됐다. 상출기업의 계
열사는 전년(2108개) 대비 61개(2.9%)
증가한 2169개다.
중앙이 35개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 밖에 롯데(13개), SK(12개), 카카오 (11개) 순으로 크게 늘었다.
주 11개, LG 10개, CJ 9개 순으로 감소
했다.
중앙은 동일인의 친족과 임원 보유
회사를 편입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
석된다. 롯데는 일진머티리얼즈와 종속
회사 7곳을 인수한 영향이다. SK는 반
도체와 에너지 분야 회사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 지분을 인수한
결과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경
영권을 인수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
석된다.
◆ 매출 개선·당기순이익 악화…상위
집단 비중 높아
올해 지정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경
영실적 중 주목할 점은 전년 대비 매
출은 개선됐지만 당기순이익은 악화
됐다는 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4% 감소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매
출액은 1979조1000억원으로 전년 (1633조7000억원) 대비 21.1%(345조 4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당기순이
익은 115조2000억원으로 전년(125조 8000억원)으로 8.4%(10조6000억원)
감소했다. 게다가 상위 5개 집단이 전 체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차지하는 비
중은 여전히 매우 높고, 상출집단이 재
무현황 기준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는 점도 주목된다.
올해 상위 5개 집단은 삼성과 SK, 현
대차, LG, 포스코다. 상위 10개 집단은
이를 포함 롯데, 한화, GS, HD현대(옛 현대중공업), 농협이다.
카카오에 SM인수전 포기한 하이브, 지정 기준 미달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을 포
기한 하이브(HYBE)가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일명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에 근소한 차이로 미달됐다.
한진·한화와 기업결합을 앞두고 있는
금호아시아나와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기업집단에서 제
외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1일자로
82개 기업집단, 소속회사 3076개를 공
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6개 대비 각
각 6개, 190개 증가한 수치다.
◆ 카카오 계열사 25개 늘어…대우조
선·아시아나는 제외되나
앞서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주
식을 공개매수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그 결과 계열사는 25개, 자산총액은
1조8000억원까지 크게 늘었다.
반면 하이브는 지난 2021년 이후 사 업규모가 급격히 확대됐지만 지난달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포기하면서 자 산총액이 4조8100억원에 그쳤다.
이에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5조원)
에 미달돼 지정되지 못했다.
현재 한진과 금호아시아나,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은 기업결합이 진행 중이
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정위는 금 호아시아나와 대우조선해양은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일진의 일진머티리얼즈 등 8곳을 인수했는데, 이에 따라 기존 공 시대상 기업집단이었던 일진이 지정에
서 제외됐다.
KG는 쌍용차와 그 자회사를 인수하
면서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기존 71위
에서 55위로 상향됐다.
◆ 전기차·해운 활황…암호화폐는 위축
올해 대기업집단 지정이 늘어난 배
경으로 공정위는 ‘전기차 등 신산업 성 장’을 꼽았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2차 전지 기업 에코프로와 자동차 부품기 업 DN, 화물 운송업 고려에이치씨, 의 류와 골판지 제조기업 글로벌세아는 자산총액이 2조원 넘게 급증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시장이 성장하면서 해운·온라인 등 유
통 업종에 주력하는 기업들의 자산총
액 기준 순위가 상승한 점도 눈에 띈
자료1) 카카오의 (주)SM엔터테인먼트
배우자 또는 동일인 2세가 외국인(또는 이중국적자)인 기업집단 현황
다. 해운업을 영위하는 장금상선과 온
라인 유통업 쿠팡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에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진입 했다.
반면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등 평가
금액이 감소하면서 암호화폐 자산시장
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보험·암호화폐 업종에 주
력하는 기업들의 순위가 떨어졌다. 교
보생명보험과 두나무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전환됐다.
◆ 오씨아이 동일인은 미국인…배우자
외국국적 7곳
올해 처음으로 기업집단 측에 지정
자료 제출요건을 통해 동일인과 배우
자, 동일인 2세의 국적현황을 공식적으
로 파악한 결과 오씨아이의 동일인이
미국인인 사실이 확인됐다. 이 외에도
배우자가 외국국적을 보유한 기업은
7곳으로 조사됐다. 동일인 2세가 외국
국적이거나 이중국적을 보유한 집단도
16곳, 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개정된 공정거래법 시행
령에 따라 연속 지정된 총수가 있는
64개 집단 친족수는 약 49.3%로 조사
됐다. 이는 전년 6555명에서 3325명으
로 감소한 수치다. 14개 공시대상기업
집단 소속 총 40곳이 임원독립경영 인
정 요건을 충족하는 사외이사 지배회
사다.
공정위 관계자는 “향후 동일인 판단
과 확인 절차에 관한 지침 제정을 추
진하고 한국계 외국인이 지배하는 기
업집단 등장과 외국국적의 동일인 2세
등이 다수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면 외
국인 동일인 지정 기준 마련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이 아닌 명목 국내총생산액
(GDP)의 0.5% 이상인 집단이 상출집
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21년 명목 국내총생산액이 2072조원이며 그 확정치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공시대상기업 집단 지정기준 개선을 한 연구용역 결 과를 바탕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폭발적인 상승세…에코프로 그룹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4단계 상승, 7위에 올라
에코프로 지분평가액 3조 6630억원
이사장
메리츠증권 회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에코프로 대표이사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카카오 이사회 의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LG그룹 회장
SK 회장
F&F 대표이사
금양 대표이사
케어젠 대표이사
크래프톤 의장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신세계그룹 부회장
셀트리온 회장
아산재단 이사장
CJ그룹 회장
네이버 GIO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윤성에프앤씨 대표
리노공업 대표이사
천보 대표이사
롯데그룹 회장
DB손해보험 부사장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한양정밀회장
희성그룹 부회장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효성그룹 명예회장
솔브레인 대표이사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신세계그룹 회장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하림 회장
KCC 대표이사 회장
알테오젠 대표
동원그룹 회장
희성그룹 회장
LX홀딩스 회장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영풍 회장
KCC 사장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전 중앙일보 회장
BGF리테일 회장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전 삼성물산 고문
파크시스템스 대표
동서식품 회장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GS그룹 명예회장
오리온그룹 회장
동서 고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메디톡스 대표이사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한솔그룹 명예회장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미원상사 회장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나노팀 대표
미코 회장
보로노이 대표
전 태광그룹 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전 코오롱그룹 회장
SK케미칼 부회장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KMW 대표이사
후성그룹 회장
현대그룹 회장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씨젠 대표이사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유진테크 대표이사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대성그룹 회장
엠로 대표이사 사장
풀무원 이사회 의장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성일하이텍 사장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에스엘 회장
영풍정밀 회장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미래반도체 대표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수산중공업 회장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스마트인컴 대표
천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아이피에스 회장
롯데관광개발 회장
자이글 대표이사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에스앤에스텍 대표
동일산업 대표이사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종근당그룹 회장
클리오 대표이사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한미반도체 회장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남양유업 회장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영화배우
KCC건설 사장
씨에스윈드 대주주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넥센 회장
다우기술 회장
솔루엠 대표이사
대명에너지 대표
HDC그룹 회장
성우하이텍 회장
코리아센터 대표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비에이치 대표이사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노바텍 대표이사
전 빙그레그룹 회장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하나기술 대표이사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태영건설 부회장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TCC동양 회장
네오위즈 대표이사
동국제강그룹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한진그룹 회장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영원무역 회장
코미팜 회장
덕산그룹 회장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펄어비스 등기임원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국민의당 당대표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풍산그룹 회장
웹젠 대표이사
엠씨넥스 대표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코라오홀딩스 회장
이오플로우 대표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하이브 아메리카 CEO
루트로닉 대표이사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모트렉스 대표이사
동국제약 대표이사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국전약품 대표이사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보광창업투자 회장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S&T그룹 회장
휴온스 부회장
골프존 대표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자화전자 대표
스튜디오미르 대표
티앤엘 대표이사
비씨엔씨 대표
월덱스 대표이사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3남)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삼천당제약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에스피지 대표이사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한불화장품 회장
인터로조 대표
김창수 F&F 대표 부인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방림 명예회장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한국제지 회장
씨에스윈드 대주주
녹십자 회장
비츠로그룹 회장
로보티즈 대표
이녹스 이사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GS그룹 회장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신영증권 회장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피앤이솔루션 대표
㈜TS트릴리온 대표이사
제일약품 회장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서흥 대표이사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에이치피오 대표
쏘카 대표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한일이화 부회장
메가스터디 부사장
양지사 회장, 명지문화 회장
한농화성 대표이사
티이엠씨 대표
GS건설 상임고문
크래프톤 대표이사
톱텍 대표이사
비나텍 대표이사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유일로보틱스 대표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삼양통상 회장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와이엠텍 대표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한라건설 회장
오스코텍 대표이사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풍원정밀 대표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김창수 F&F 대표 조카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바이오다인 대표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펄어비스 등기임원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게임빌 대표이사
인탑스 대표이사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새빗켐 팀장(박민규 새빗캠 대표 차남)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새빗켐 대표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고려아연 명예회장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큐알티 대표이사
펄어비스 부사장
코린도그룹 회장
아바코 회장
탑머티리얼 대표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
동서산업 회장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유엠기술개발투자조합1호 조합원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KG케미칼 회장
티움바이오 대표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위메이드 대표이사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신안그룹 회장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에이치엘비 임원
가온칩스 대표
코웰패션 사내이사
네패스 대표이사
성일하이텍 대표
제테마 대표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에이프로 대표이사
케이씨텍 대표이사
테스 대표이사 회장
신스틸 대표
한국정보통신 회장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쏠리테크 총괄 사장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장남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프로텍 대표이사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하이딥 대표
삼아알미늄 대표
前 GS리테일 부회장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무학 대표이사
㈜박셀바이오 사내이사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김창수 F&F 대표 차남
前 큐브엔터 대표
이랜텍 대표이사
대주전자재료 회장
엘디티 대표이사
인선이엔티 회장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GS 등기이사
아주스틸 대표
현대사료 대주주
올릭스 대표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이엔드디 대표
LIG손해보험 회장
성광벤드 회장
유티아이 대표이사
파트론 대표이사
모토닉 회장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펌텍코리아 대표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일양약품 회장
JTC대표이사
대성하이텍 대표이사 피코그램 대표
한세실업 회장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텍셀네트컴 대표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포인트모바일 사장
디앤씨미디어 대표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백광산업 이사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DS제강 최대주주
덕우전자(주) 부회장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위드텍 대표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제이아이테크 대표이사
고바이오랩 대표이사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하나제약 대표
다원시스 대표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야스 대표이사
뉴로메카 대표
공구우먼 대표
일신방직 회장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오브젠 대표 및 CTO
인프라웨어 부사장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인터파크 회장
피엔티 대표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제룡산업 대표이사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대양전기공업 대표
파세코 이사
금양그린파워 대표
제우스 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SK증권 대표이사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나우콤 대표이사
화인써키트 대표
에이티젠 대표이사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
미래생명자원 대표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GRT 대표이사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 아들
와이엠티 최대주주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네온테크 대표이사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켐트로스 대표이사
파세코 대표이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서울도시가스 회장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화인써키트 대표 부친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러셀 대표이사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하이쎌 각자대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대륭종합건설 회장 WI 대표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하이드로리튬 대주주
라이브플렉스 대표
코윈테크 대표이사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이구산업 대표이사
범한판토스 대주주
㈜박셀바이오 공동대표이사
한남희 삼아알미늄 회장 동생
아이디스 대표이사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동아화성 대표이사
에스피시스템스 대표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자람테크놀로지 대표
서호전기 회장
다나와 대표이사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예스코 회장
엑셈 대표이사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부광약품 회장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대성 회장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석경에이티 대표
F&F 김창수 대표 동생
엔시스 대표이사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하인크코리아 대표이사
조선내화 회장
퍼시스 회장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오스코텍 특별관계자
코리아센터 임원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한국파마 사내이사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심텍홀딩스 심텍홀딩스 회장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지투알 대주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환인제약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일성신약 대표이사
대한방직 회장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라온피플 대표이사
삼영무역 대표이사
아이씨에이치 대표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이루다 대표이사
두산건설 회장
한국자산신탁 대표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샘표식품 대표이사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넥스틴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라온텍 대표
엔젯 대표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필옵틱스 대표이사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태경산업 회장
태경산업 대표이사
두산중공업 회장
삼보판지 대표이사
한진중공업 회장
실리콘화일 이사
셀바스AI 대표
푸드나무 대표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예스티 대표이사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F&F 김창수 대표 동생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아미코젠 대표이사
태웅 회장
덱스터 대표이사
테스나 대표이사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아이센스 대표
에이텍 대표이사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동원개발 전무
메드팩토 대표이사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에이피위성㈜ 회장
삼천리 회장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아이엠 대주주
아이엠 대주주
아이엠 대주주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트윔 대표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영화테크 대표이사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텔레칩스 부사장
농심개발 부회장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KTB투자증권 부회장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매일유업 회장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다날 회장
뷰웍스 대표이사
아셈스 대표
스코넥 대표
아이원스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시그넷이브이 사장
에스씨엠생명과학 부사장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비엠티 대표이사
AST젯텍 대표이사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손봉락 TCC동양 회장 아들
제노코 대표이사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동양기전 회장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이만득 삼천리 회장 친인척
인화정공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
씨앤투스성진 대표이사
삼아제약 대표이사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티에프이 대표
(주)센트랄 대표이사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부광약품 부회장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노터스 대표이사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안국약품 부회장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모비릭스 대표이사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티로보틱스 대표
펄어비스 대표이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부인
KH바텍 대표이사
삼지전자 회장
와이엔텍 이사
마크로젠 회장
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상신이디피 대표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프롬써어티 대표이사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에스티팜 대표이사
나우콤 대표이사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오킨스전자 대표이사
인천도시가스 회장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아들
레이 대표이사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대한제분 회장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에스제이그룹 대표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지투파워 대표
홈센타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한국석유 부회장
루닛 의장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일진파워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한샘 명예회장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부인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바이오인프라 대표
컴투스 대표이사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팜스빌 대표
TCC동양 전 부회장
크리스에프앤씨 이사(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 배우자)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장녀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지누스 대표이사
프로이천 대표이사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원텍 대표
오파스넷 대표이사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케이엠에이치 회장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뉴프렉스 대표이사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코아시아 회장
꿈비 대표
국순당 사장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나인테크 대표
신도기연 대표
맥스트 대표
EG회장
웰크론 대표
SAMG엔터 대표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로보로보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KPX그룹 회장
넥슨게임즈 대표
JS코퍼레이션 대표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알에프세미 대표이사
애경그룹 부회장
한미글로벌 대표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부인
씨이랩 대표이사
디알젬 대표이사
피씨엘 대표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대원제약 회장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플리토 등기임원
고려신용정보 이사
쎄노텍 대표이사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삼악악기 회장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일간스포츠 사장(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 장남)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삼탄 회장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엔에스 대표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메디톡스 임원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차남
노루홀딩스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바텍 회장
농심기획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장녀)
경인양행 사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디아이티 대표이사
하나투어 대표이사
웹케시 대표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QC 미디어 홀딩스 CEO
QC미디어 홀딩스 COO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나우콤 관계사 임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前 카카오페이 대표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빅텍 대표이사 회장
우림기계 대표이사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우리산업 대표이사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송순욱 에스씨엠생명과학 부사장 아내
녹십자 부회장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차녀
라파스 대표
하이드로리튬 대주주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비에이치아이 대표
한빛소프트 사장
서원 회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포바이포 대표이사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부인
선바이오 대표이사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티엘비 대표이사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경남제약 회장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이사
前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매형
나래나노텍 회장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덕양산업 대표이사
현대공업 대표이사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시공테크 대표이사
뷰노 대표
브이원텍 대표이사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브리지텍 이사(창업자)
대표이사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에코프로 대표이사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이사
인바디 차기철 대표 아들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양지사 대표(창업주 이배구 회장 차남)
동신건설 대표이사
선광 부회장
금강철강 대표이사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브릿지바이오테라퓨릭스 대표이사
한신기계공업 대표
서원인텍 대표이사
오로라월드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파이버프로 대표이사
태광 대표이사
덴티스 대표이사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동양물산기업 회장
천일고속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 동생
(주)테이팩스 대표이사
이지트로닉스 대표이사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디피씨 사장
우림기계 사장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LG산전 글로벌전략팀 상무(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회장 장남)
대한약품공업 대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구자두 회장 장남)
에에피티씨 대표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손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사녀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애경그룹 회장
알리코제약 대표이사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태양산업 대표이사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양지사 전 대표(창업주 이배구 회장 장남)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아들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센코 대표이사
한석범 BYC사장 아들
삼성전자 회장
디엠에스 대표이사
아이센스 임원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박안식 대창단조 회장 장남
한국파마 대표이사
실리콘웍스 전무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지오엘리먼트 회장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드림텍 대주주
코난테크놀로지 CTO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에브리봇 대표
프롬바이오 대표
김덕용 KMW대표 부인
에스켐 지배주주
디이엔티 대표이사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 동생
유니온 회장(고 이회삼 회장 아들)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휴맥스 대표이사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제우스 회장
컬러레이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인지컨트롤스 회장
테크윙 부사장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딸
서울옥션 최대주주
에코캡 대표이사
플래티어 대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샌즈랩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