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February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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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COVER STORY 신년 기획

FOCUS

뉴노멀 시대, 뉴리더 新기업가정신 ②구광모 LG 상무

2015 정재계 新경제·경영 전략 INSIGHT

연중기획

‘사고월드’ 된 제2롯데월드 더는 문제 없나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한화그룹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협업 역량 발휘 EQUITY

정몽진 KCC 회장 복귀 ‘20명’ IT 약진·유통업 약세 ‘희비 엇갈려’

TOP 500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구광모 LG 상무

구인회 창업회장

구자경 명예회장

2

구본무 LG그룹 회장

INTERVIEW

Vol.92.FEBRUARY 2015 ISSN 1976463005

남판우 회장

이기환 담양군 부군수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

김재은 대표이사

박순애 명인

강순임 명인

9

771976

463052

(주)타이쿤미디어 | 2015년 2월호 | 통권92호 | 2015년 1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92 February 2015

26 신년 기획

FOCUS

COVER STORY 뉴노멀 시대, 뉴리더 기업가정신 ②구광모 LG 상무

뉴 노멀의 시대다. 2015년 은 차세대 뉴 리더들의 시 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분기점이다. 뉴 리더들의 등장으로 재계 경영일선 은 새로운 기준의 경영스 타일이 만들어지면서 ‘창 조경제’를 견인할 전망이 다. LG그룹 4세대 구광모 상무의 경우 승계 징검다리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여 후견인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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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2014 美 고액 기부자 톱10 클로니클 오브 필란스로피가 2014년 기부 를 많이 한 톱10을 발표했다. 지난해 톱10의 총 기부액은 33억 달러로 2013년의 34억 달러보다 조금 적었다. 하지만 상위 10인의 기부액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몇 년이 지나면 금융 위기 이전의 41억 달러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필란스로피 측은 내다 보고 있다. 201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 부를 한 10대 기부왕의 면모를 살펴봤다.

10 11 13 14 18

2015 정재계 新경제·경영 전략 정부發 경제정책 [인포그래픽]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 경제5단체 등 재계發 화답 신년사를 통해 본 10대 그룹 경영전략

COVER STORY 26 27 28 30 31 32 34

[신년기획] 뉴노멀 시대, 뉴리더 新기업가정신 급변하는 환경 LG그룹은 어디로 LG그룹 뉴리더는 어떻게 탄생했나 범한판토스 인수 왜? LG家 주요 계열사 지분구조도 LG그룹 뉴리더는 누구 뉴리더를 위한 서포터스는

EQUITY 36 1조원 클럽 40 WORLD RICHEST 100

ISSUE 42 43 45 46

현대차 통상임금 판결 후폭풍 노조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 양대 노총 논평 사용자 단체 논평

INSIGHT 48 49 50 52

부실의 바벨탑 제2롯데월드 설계부터 임시 개장까지 불안덩어리 제2롯데월드 서울시·국회 반응은

연중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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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15 정재계 新경제·경영 전략 올 재계의 화두는 ‘위기’다. 재계는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데 앞장서자는 캐치프레이즈로 혁신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사와 경제부처 업무보고 등에서 나타난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 책 방안과 재계를 대변하는 경제5단체 반응, 주요 10대 그룹의 경영전략 등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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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54 55 56 57

130

협업이 한국경제미래다 - 한화그룹 한화그룹 전략 김동관 상무 협업 경영 주요 계열사 협업

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TOP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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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정몽진 KCC 회장 1조원 클럽 복귀 정몽진 KCC 회장이 1조원클럽에 복귀했다. 정 회 장은 주식지분 가치 1조52억원(1.23 종가)을 기록,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1조원 클럽 1, 2위는 삼성 이건희·재용 부자가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 진·서현 자매 역시 공동 8위에 랭크됐으며 홍라 희 관장은 11위에 올라 10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REPORT 58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수출입 동향 및 올 전망 59 2014 수출입 동향 60 2015 수출입 전망

INFOGRAPHICS 62 배달앱 수수료 전쟁 ‘치킨게임’ 64 2014 수입차 판매량

맞수熱戰

72

공감36.5 행복 나눔·가치 경영 - 현대산업개발 ‘I’PARK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2004년부 터 전사적 사회공헌활동에 돌입한 현대산 업개발은 건설업의 특성을 십분 발휘한 다 양한 봉사와 나눔을 전개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나눔의 정신으로 세상을 아 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현대산업개 발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봤다.

66 67 68 70

여행사 시장 시장 분석 및 전망 CEO VS CEO 하나투어 VS 모두투어

공감36.5 72 73 74 75 76 77

행복 나눔·가치 경영 - 현대산업개발 I’PARK 사회봉사단 교육 CSR [화보] 나눔의 정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사회 CSR 포니정재단

AGENDA 78 2014 美 고액 기부자 79 고액 기부자 톱10

쌩쌩 리포트 84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85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42

ISSUE 현대차 통상임금 판결 후폭풍 현대자동차 노조가 상여 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 등을 놓고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 렸다. 그러나 노조 측은 사 실상 패소라고 보고 항소 를 했고 사측은 판결을 환 영하는 분위기다. 여전히 뇌관에 불씨가 사라지지 않은 이번 사태의 전말을 되짚어 보고 노사정 각 분야 반응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 본다.

WORLD BEST 86 세계 10대 고가 잡지

ZOOM IN 92 93 94 95 96 98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태원 SK 회장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 순위 왕양 中 부총리 방한 CE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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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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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하나투어 VS 모두투어

INTERVIEW 100 102 104 106 108

남판우 엔와이파트너스영종도복합리조트 회장 이기환 담양군 부군수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 김재은 해피허브 대표이사 강순임 쌀엿 명인&박순애 한과 명인

TYCOON-CEO TOK 110 김상두 하배런메디엔뷰티 대표이사

FORUM 여행업계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태국 반정부 시위, 에볼라 확산 등으 로 인해 발목을 잡혔다. 그러나 ‘꽃보다~’ 시리즈를 시작으로 한 자유 여 행 붐과 3040세대의 수요, 엔저 하락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국내 여행사 1,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새로운 트렌드를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112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114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교수

COLUMN 116 118 120 122

이금룡의 ‘WHY’에서 시대읽기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하도겸의 세상 이야기

GALLERY

58

REPORT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수출입 동향 및 올 전망 우리나라가 지난해 수출액 5731억100만 달 러, 수입액 5256억9600만 달러, 무역수지 474억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사상 최 대 교역규모를 2년 연속 돌파했다. 올해는 무역흑자 규모가 520억 달러(약 5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무역규모 역시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수출 입 동향 및 2015년 전망’을 정리했다.

124 차홍규 작가

BOOK 126 127 128 129

고우성의 ‘관점과 소통하다’ 김영서의 ‘책의 본질을 말하다’ 전형구의 ‘독서경영’ 출판사 Pick Up

KOREA RICHEST 130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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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www.ssyboard.com

와 함께하는

범국민 캠페인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행사기간

캠페인내용

참여방법

2015년 1월 1일부터 연중무휴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범국민 캠페인

한국일보(www.hankookilbo.com)

후원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쌩쌩영보드뉴스(www.ssyboard.com)에 접속 후 온라인상에서 무궁화를 꽃피워 참여자 이름으로 독도의 무궁화 동산에 옮겨심는 게임. 참여혜택 한국일보 ‘독도사랑 SNS기자’ 임명 및 독도 탐방기회 제공.

독도는 우리 고유영토입니다. 역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도 명백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이런 독도에 우리 민족의 꽃이며 민족의 얼로도 비유되는 무궁화를 피워 독도에 우리 얼을 더욱 깊이 심고, 온 겨레의 독도수호 결의를 천명하여 다시한번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 강역인 것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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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한화그룹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Yoo Seong-Ho Ahn Ji-Yong Min Mi-Kyung Lee Woo-Seong Jang Hye-Ji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Moon Hyoung-Nam Lee Geum-Ryong Kim Dong-Seok Ha Do-Kyum Ko Woo-Sung Kim Young-Seo

Art & Design/Editor

Lee Seong-Hun

Illust Writer Designer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함께 멀리’라는 말 속에서 계열사 간, 협력사 간 협업을 최우선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화 그룹은 김 회장의 말대로 그룹 전 계열사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다양 한 형태의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

Choi Young-Kyu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YOUNG BOARD

48

INSIGHT 제2롯데월드는 사고월드?

Executive Managing Director

Lim Dong-Chan

Director of General Planning

Kim Young-Man

Director of Management IT Team manager

Joo Hae-joong Park Nam-Kyu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임시 개장 100여일이 지난 제2롯데월드.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원사 업이었던 제2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 누수, 공사 인부 추락사 등 안전 문제로 정식 개장에 대한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 문제 재검토를 주장하는 가운데 서울시 역시 재차 사고 발생시 임시 사용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제2롯데월드의 문제들을 되 짚어 봤다.

8

February 2015

대표전화 FAX 인쇄처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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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부(富)의 편중이 사회를 분열시킨다

20

11년 자본주의의 맹주 미국에서 반자본주의 시위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부자들은 거대 자본을 앞세워 ‘돈 놓고

일어났다.

돈 먹기’에 성공, 부를 움켜쥐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에서 경제적 불평등을 항의하기 위한 ‘월가를 점령하

피케티는 현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동

라’ 시위는 이후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대도시를

시에 부에 대해 매기는 세금(a global tax on wealth)을 신설

비롯해 캐나다·유럽·아시아 지역으로 들불처럼 번졌다. 이

할 것을 제의하는 등 양극화 해소도 글로벌하게 제시해 ‘피

시위가 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탐욕적인 부(富), 즉 부

케티 신드롬’을 낳았다.

의 편중과 이로 인한 소득 양극화에 대한 분노에 있다. 미국에서 상위 10% 부자가 전체 부(富)의 62%를 점하고 있다는 믿을 만한 자료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과 미시간대 학교의 자료를 분석해 2013년을 기준으로 미국인 가운데 상 위 10% 부자가 미국 전체 부의 61.9%를 차지하고 있다. 1989년에 상위 10% 부자가 점하는 비중은 50%가 조금 넘었다. 24년을 지나면서 부 점유도가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부의 편중현상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부 부자들이 부를 독식하는데 ‘밑천’이 됐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캡제미니와 로열뱅크오브아메리카

부를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것은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논 리이기 때문에 합법적 테두리 안이라면 문제가 되질 않는다. 다만 움켜쥔 부에 대한 집착과 끝없는 부의 재창출만을 위 한다면 그것은 ‘천민자본주의’가 된다. ‘부의 선순환’을 통한 건강한 시민사회가 형성돼야 자본주의도 성숙된다. 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득 분배 불평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76.5%가 불평등하 다고 답했다. ‘불평등하다’고 밝힌 응답자 893명에게 ‘소득 분배가 불평 등한 가장 큰 이유’를 물은 결과 43.1%가 ‘일부 최상위층에 집중된 부의 편중’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월가 시위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우리 나라 부자들의 인색함은 이미 그들 스스로 잘 알고 있다.

(RBC)가 발표한 ‘2014년 세계웰스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매년 사랑의 열매 성금을 보면 개인 호주머니보다 회사

100만 달러 이상 백만장자가 2013년에 세계적으로 200만명

금고를 이용한다. 수 십~수 백억원의 회삿돈을 총수나 총수

늘어났다.

일가가 ‘쾌척’이란 명목으로 갖다 낸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이고 특히 글로벌 금융위

지난 2008년 일을 기억하시는지. 삼성 특검을 통해 4조원

기 이후 백만장자들의 자산이 20조 달러(61%) 급증한 것으

대 차명재산이 드러난 이건희 회장이 1조원을 사회에 환원

로 나타났다. 부자가 늘어나고 자산이 증가하는 만큼 소득

키로 한 약속 말이다. 몇 년 동안 오

하위 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진다. 이들의 박탈감은 사회

리무중에 있던 기부 약속은 2011년

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는데 ‘월가를 점령하라’란 시위가 대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하자 적절

표적이다.

한 기부 시기를 연구하겠다며 얼버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

무렸다. 그리고 또 몇 해가 흘렀다.

티는 저서 ‘21세기 자본’을 통해 자본의 수익률이 경제 성장

부의 집중은 사회의 분노를 키운

률보다 높아질 경우 불평등 또한 그에 비례해 늘어난다고

다. 적절한 부의 환원과 선순환이

주장했다. 전 세계가 외환․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저성장 늪에

아쉬운 시대다.

TYCOONⓜ 편집장 유성호

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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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15년 정재계 新경제·경영 전략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생존전략’ 화두 재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앞장” 다짐 지난해에 이어 올 재계의 화두는 ‘위기’다. 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이 올해 는 생존을 위한 위기 탈출로 더욱 절박해진 상황이다. 재계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는데 경제계가 앞장서자는 캐치프레이즈 로 혁신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재계는 올해 세계경제가 구조적 침체에서 회복되고 우리경제도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사와 경제부처 업무보고 등에서 나타난 정부 의 경제 살리기 정책 방안과 재계를 대변하는 경제5단체 반응, 주요 10대 그룹의 경영전략 등을 모아서 분석해 본다.

10

February 2015

글 | 민미경 기자


정부發 경제정책

朴 대통령 “소득 4만불 시대 기반 다지겠다” 정부 “역동적 혁신경제로 경제 대도약” 약속 근혜 대통령은

지만 우리가 국민을

광복 70주년이

위한 한마음으로 힘을

자 분단 70주년인 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은

미년(乙未年) 새해를

반드시 제2의 한강의

맞아 “이제 우리는 새

기적을 만들고 활력이

로운 대한민국의 70년

넘치는 미래를 만들

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서 있다”면서 경제 활

며 “정부는 새해 경제

력 회복에 최선을 다

혁신 3개년 계획을 본

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경기 부양을 통해

격적으로 실천해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를

또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

굳건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만큼 각종

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랫동안 쌓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예사

여온 적폐를 해소하는 일도 흔들림 없

또 “경제지표만이 아니라 국민들이

롭지 않음을 반증한 셈이다.

이 추진할 것”이라며 “튼튼한 안보를 바

느끼는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0년을 돌아보면 국민 모두가 불

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이끌어내

굴의 의지로 합심해 한강의 기적과 자

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

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왔고 우

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리의 선배 세대들이 그러했듯이 후손들

강조했다.

시대를 열고, 4만불 시대를 향한 기반 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파이낸스존 설치 180조원 투입 정부가 상반기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기치로 내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 17개 지역에 구축한다.

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박 대통령은 이어 “그 길을 가는데 있

물려줄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여러분

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파이낸스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

의 하나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산

(금융상담실)을 설치하고 창업·벤처기업

선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

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

에 투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펀드도

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우리가 혁신과

총 6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민 여러분과 함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15일 대통

께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꽃을

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

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크게 살려내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역동적 혁신 경제’ 실현 계획을 밝혔다.

둔 경제로 체질을 바꿔가면서 국민소득

박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겠

린 2015년 신년 인사회에서는 “새해에

미래부는 상반기 창조경제혁신센터

다”고 약속했다.

도 수많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

전국망을 구축한다. 대구, 전북, 경북, 대

February 2015

11


FOCUS 정부發 경제정책

전 등 구축이 완료된 4개 지역을 포함 해 서울, 인천, 강원, 경기 등 17개 지역 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조경제 시범·실증 사업을 본격화 해 지역경제 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각 지역을 수소자동차 같은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메카(광주), 에너지 제로 (0)마을(충북), 유통·사물인터넷(IoT) 허 브(부산) 등으로 만들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오전 세종시 세종행정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5년 정부업무보고 및 경 제혁신 3개년 계획 1차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행·기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 직원

무보증 조건으로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아이디어

들은 파이낸스존에 상주하면서 지역 창

올해 4개 기관은 파이낸스존 설치, 운

를 구체화하는 멘토링, 투자유치, 글로

업·중소기업에 맞춤형 금융상품을 안

영 등에 약 18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벌 진출 외에 금융을 추가로 지원해 중

내·지원한다.

소·벤처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산업은

신보·기보·산은·기은은 기술력이 우 수한 업체에 3억원 한도 내에서 무담보·

이 중 바이오·스마트카·빅데이터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100조원 가량이 배분됐다.

박 대통령 신년사 전문

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5년 을

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

이를 위해서는 우선 경제의 활력을

그 길을 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

다. 국민 여러분 모두 꿈과 희망이 결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

요한 것이 국민 여러분의 하나 된 마

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

합니다.

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 70주년

지난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렵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

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

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꽃을 크게

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우리

인 해입니다.

살려내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가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

지난 70년을 돌아보면 국민 모두

경제로 체질을 바꿔가면서 국민소득

을 한데 모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

가 불굴의 의지로 합심하여 한강의

4만 불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겠

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적을 이루어냈고 자유민주주의

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를 지키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리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랫동안

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쌓여온 적폐를 해소하는 일도 흔들

7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습

림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니다.

12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우리의 선배 세대들이 그러했듯이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

와 변화로 북한을 이끌어내서 실질적

한민국을 물려줄 역사적 책무가 우

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February 2015

새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어 려움을 풀어 나가게 되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새 시 대를 열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 시기 바랍니다. 을미년 새해 축복이 넘치는 한 해 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인포그래픽] 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

역동적인 혁신경제 2015년도 핵심과제 및 성과

“역동적인 혁신경제” 분야에서 20개부처, 약 200건 세부과제 도출 창조경제 구현 Creativity

미래대비 투자 Covergence

해외 진출 촉진 Challenge

혁신적 창조 인프라 확충

미래성장동력 창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완료 및 성과창출 (아이디어 사업화, 창조경제 허브)

· 주력산업 고도화(ICT융합, 스마트화) · ICT산업 글로벌 진출, SW 新산업 · 바이오 등 미래산업 원천기술 확보 · 국가 R&D혁신

FTA의 전략적 활용 및 네트워크 확대

역동적 기업생태계 구현 · 선순환 벤처·창업생태계 정착 · 중소기업 성장여력 확충 ·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쟁력 제고

· 한중 FTA 선제 대응 ·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도약 · FTA활용도 제고 / 네트워크 확대

정상외교를 통한 해외진출 촉진

방송 산업 활성화

· 정상외교 성과 심화·확산 · 진출분야·방식 다양화

· 新방송 서비스(MMS, UHD 등) 도입 ·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 콘텐츠 역량 강화 · 방송 재원 확충·시장 질서 확립

창조적 금융생태계 활성화

중소·중견기업의 시장개척 역량 강화

· 선순환 금유생태계 구축 · 금융과 IT융합 · 금융개혁 추진

·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 · 새로운 수출방식 활성화

총력 협업체계 구축 부처간 협업

중앙-지역간 협업

민관 협업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본격 이행으로 성과 창출 가시화 창조환경 글로벌 TOP 10

17위

’14

혁신센터·타운 사업화 지원

15위

’15

10위

’17

6000건 7500건 2300건

‘14

‘15

R&D 경제성장 기여율(평균)

‘17

스마트공장 보급

35.4%

40%

’81~’10

’13~’17 4000개

300개

‘14

1000개

‘15

$6500억 $5731억 $6000억

수출

‘14

외국인 투자

$190억

‘17

‘14

February 2015

‘15

‘17

$200억 $250억

‘15

‘17

13


FOCUS 경제5단체 등 재계發 화답

박용만 회장 “올해는 경제 재도약 골든타임” 기업인 사면 관련해선 참석자들 말 아껴 제혁신 3개년 계획

“경

무엇인가를 현명하게 찾는

을 성공적으로 이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며 “경

루는데 경제계가 앞장서자”

기회복의 성과를 온전히 향

을미년 새해를 맞아 박근

유하고, 사회전반에 회복의

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모

계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든 경제주체들이 새해의 할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

일을 잘 설계하고 실천해야

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5일 대한상공회 의소는 국내 기업인과 정부

박 회장은 “2015년 한해 는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주요 부처 인사 등 1500여

준비하는데 얼마 남지 않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제계 신

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

은 귀중한 골든타임이라는 점에 전적

년인사회’를 열었다.

원장, 이석현 의원 등과 노동계에서 김

으로 공감한다”며 “우리 경제인들도 선

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도 함

진화된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전통제조

께 했다.

업-ICT간 융복합 등을 통해 신사업을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 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 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이와 함께 미첼 이디아께스 바라닷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

주한온두라스대사, 롤프 마파엘 주한독

자총협회 부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함

일대사, 호세 루이스 베르날 주한멕시코

이어 “더불어 선진적인 규범과 관행

께 자리했다.

대사, 라울 에르난데스 주한필리핀대사,

을 세우고 솔선하여 실천함으로써 기업

호르헤 로발로 주한아르헨티나대사 등

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

외교사절도 모습을 드러냈다.

할 것”이라며 “기업의 이익이 사회의 이

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 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

벌이고,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 다”고 말했다.

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

익이 될 수 있도록 신규고용 창출은 물

현대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

말을 통해 “올해는 세계경제가 구조적

론 약자배려와 사회공헌에도 힘써 국

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국내 주요

침체에서 회복되고 우리경제도 지난해

민행복시대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기업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각오를 다졌다.

정부 인사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

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첫째

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그는 “경제부흥의 기치를 올린 선진

주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며 국내 주요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대환

국과 기술력 향상에 매진하는 신흥국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사이에서 저출산·고령화 등의 성장제약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총재 등이 배석했다.

요인을 잘 극복하고 선진사회로 진입하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기 위해 우리 대한민국이 해야 할 일은

의 행사다.

새누리당 김무성 최고위원, 심재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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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사면론에 대한 반응…“글쎄요”

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사들

근 의장은 최태원 회장의 가석방 논의

은 최근 정·재계에서 논의 중인

가 불거진 것과 관련 “말씀드릴 수 있

기업인 사면론에 대해 말을 아꼈다.

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통보했다. 반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 장은 기업인 가석방과 관련, 찬성의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

CJ그룹 손경식 CJ 회장 역시 이재

뜻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행사에 참

재정부 장관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현 CJ그룹 회장의 사면과 관련 “이

석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 활성화

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인을 사

회장은 사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차원에서 기업인을 사면하는 게 좋다

면해야 한다”며 기업인 사면 논의의

선을 그었다.

고 본다”고 말했다.

물꼬를 텄다. 최근 박용만 대한상의

참석자들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가

다만 기업인 사면에 대한 언급이

회장도 최태원 SK 회장의 가석방에

역력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기

조심스러운 눈치다. 박용만 대한상의

대해 운을 뗐지만 기업인들은 여전히

업인 사면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

회장은 “오늘 대통령과 만나 기업인

즉답을 꺼리는 분위기였다.

지 않았다. 또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사면을 건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당일 불참을

문에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저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SK그룹 김창

그는 “급격한 유가 하락은 산유국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全經聯 “불확실성 속 기회 찾는 역발상”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국에 불안을 야기하고 있고 미국의

이어 그는 “불확실성속에 숨겨진 성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도 여전

장기회를 모색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히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아울러

때”라면서 “올해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

엔화 약세도 우리의 수출경쟁력을 위협

운 경제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가장 앞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또 “우리 주력 제조업들이

허 회장은 “새로운 산업, 미래 먹거리

수출시장에서 고전하면서 관련 대기업

에 대한 투자는 저성장을 극복하는 유

과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

일한 출구”라고 전제한 뒤 “보다 과감

다”면서 “기업 채산성 악화가 투자와 고

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용 위축으로 연결돼 국민경제에 주름이

키우는데 노력하겠다. 수출여건의 악화

깊어질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를 품질경쟁력 제고와 마케팅 강화 신

해도 어려운 경제상황이 예상되지만 기

특히 그는 급격히 상승하는 가계부

업들이 과감한 투자로 성장기회를 모색

채와 전월세 가격이 내수회복의 발목을

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잡고 있다면서 자칫 우리경제가 ‘구조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기업

회장은 신년사에서 “불확실성속 에 숨

적 장기침체’에 빠질까 우려된다고 덧붙

과 창업, 벤처기업이 상생하는 프로그

겨진 성장기회를 찾는 역발상이 필요하

였다. 허 회장은 “우리는 어려움을 도약

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

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의 기회로 만드는 소중한 경험을 가지

다.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서는 경제활

허 회장은 우선 올해 우리경제는 상

고 있다”며 “우리의 저력을 믿고 각자의

력 회복을 위한 틀을 마련하는데 힘을

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역할에 충실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시장 개척의 계기로 삼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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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제5단체 등 재계發 화답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 회장은 또 “기업의 경제적 성장과

달성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사회로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와 경직된

터 신뢰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경제계

노동시장 완화, 임금체계 비효율성 개선

는 선진적인 규범과 관행을 세우고 솔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노사정 모두

선하여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 외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한상의도 국가경제

김 회장 직무대행은 “지금 우리 노동

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

시장은 동맥경화 현상을 겪고 있다”며

도록 기업부문과 정부부문, 그리고 사회

“경제가 살아나려면 돈이 돌아야 하듯

각부문간의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

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려면 노동시

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이동성도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商議 “선배기업인 도전정신 이어받아야”

박 회장은 대한상의의 중점추진 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

업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적

해에는 세계경제가 구조적 장기침체

추진을 위해 현장점검과 정책피드백을

(Secular Stagnation)에서 벗어나고 한

강화하고, 기업의 신사업이 활발하게 일

국경제에도 경기회복의 훈풍이 불어오

어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관련 규제

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를 발굴하여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새해는 불확실성의 먹구

이어 “특히,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름을 걷어내고 현재의 어려움을 창조적

여러 과제들을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발전을 위한 도전기회로 삼아 경제시스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국,

템을 혁신해 안정적인 지속성장을 일구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과의

어 내야 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

FTA 체결을 비롯한 경제외교의 결과로

그는 “그러나 지금 우리 산업현장에

고 덧붙였다.

새로워진 ‘통상의 틀’과 더 한층 넓어진

서는 경영상 극심한 위기로 해고가 불

그는 “우리 기업들은 소명감을 갖고

‘교역의 다리’를 활용해 기업들의 글로

가피한 상황에서도 인력을 조정하기가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

벌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

매우 어렵다”며 “수도꼭지가 막힌 배수

다”며 “선배기업인들의 도전정신에 합

했다.

관에 물이 흐를 수 없듯이 퇴로가 차단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리적 의사결정과 창의와 협업의 정신을

그는 또 “계층과 세대, 지역과 이념간

결합하여 新기업가정신을 발휘하도록

소통과 화합이 활발하게 이뤄져 정부와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이

이어 “독일을 비롯한 고용 선진국의

이어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한층 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같은 방향으로

경험에서 보았듯이, 정규직 과보호 해

속도를 더하고 경영관행과 기업문화를

팀플레이를 펼쳐 번영과 행복의 시대가

소와 노동시장 개혁은 고용불안을 가

선진화하며 기업체질을 바꾸어나가겠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

다”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3D 프린 팅과 같은 신기술의 등장에 대응해 과감

된 노동시장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經總 “노동시장 동맥경화 해소돼야”

한다”며 “지금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하

한 혁신과 투자에 나섬으로써 시장을 선

한편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지 않으면, 향후 우리 경제가 중병에 걸

도하는 프론티어가 되고 산업발전과 청

직무대행은 신년사에서 “2015년은 대

려 신음해도 때는 이미 늦게 된다”고 말

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민국의 경쟁력 회복과 고용률 70%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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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및 경제협력 확대 노력 등을 중점 과제

비와 투자위축으로 실물경기 개선여력

로 꼽았다.

이 미약하고,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유

올해 무역환경에 대해서는 “녹록치

로존, 신흥국의 경기둔화로 수출부진이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세계

예상되며 엔저지속 가능성과 미국 금리

경제는 저성장의 고착화가 우려되는 가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커진 상

운데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

황”이라고 진단했다.

화, 엔저 지속 등 올해 우리 무역을 둘

이에 따라 그는 “중소기업에 대하여

러싼 불안요인들은 도처에 산재해 있

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더 나은 대한민

다”고 전망했다.

국을 만드는데 중소기업이 앞장서 나갈

한 회장은 “지난해에만 중국, 캐나 貿協 “무역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

다 등 5개국과 신규로 자유무역협정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신년사에

(FTA)를 타결한 가운데 전세계 52개국

서 올해 목표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

과 FTA를 체결하면서 우리 무역은 1조

는 무역 강소기업 육성’으로 잡았다.

달러의 협소한 국내시장에 만족하지 않

한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

고 75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경제영토

을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 73.5%를 확보했다”면서 “앞서가는

넓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선진국과 추격하는 신흥국 사이에서 우

다방면의 지원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

리 무역이 직면한 글로벌 경쟁은 더욱

다”고 밝혔다.

격화되는 만큼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야

그는 먼저 무역애로 해소에 주력하겠

것을 주문하면서 저성장 기조하에서 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다”고 지적했다.

다고 약속했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그러면서 “수출입국 50년의 자신감

모의 성장이 아니라 품질과 기술이라

서비스 및 신성장 분야의 수출산업화를

과 열정을 바탕으로 이제 우리는 새로

는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위해 무역 현장 곳곳에 숨어있는 애로

운 도전과제에 맞서 ‘제2의 무역입국’을

통해 국내외에서 대체 불가한 기업으로

를 찾아내 대정부 건의를 확대하고 전

향해 나서야 한다”며 “과거 우리 무역은

인정받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야 한

문 분야별로 일 대 일 맞춤형 컨설팅 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세계가 놀

다”고 강조했다.

제를 구축, 무역업계가 체감하는 애로

랄만한 저력을 발휘하며 한국경제의 기

해소에 진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적을 이뤄냈다”고 독려했다.

김 회장은 정부와 국회에 대해 “중소 기업이 한국경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온·오프라인 거래알선을 통해 실질적

한 회장은 “우리 무역업계 모두가 합

있도록 노력하는 중기에 대한 과감한

인 수출성과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해 다시 한 번 구두끈을 질끈 동여매

지원과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무역트렌

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뛴다면 또 하나

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의

드가 창출하는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

의 경제 기적도 가능하리라 확신한다”

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

록 B2C·B2B 온라인 거래알선 서비스를

고 강조했다.

업의 성장·발전 저해 요인 해소와 혁신

고도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과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한 회장은 이와 함께 시의성 있고 유

中企중앙회 “과감한 지원과 제도 개선”

제시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판로

용한 무역정보 제공, 무역인력 양성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올

개척, 성장사다리 복원과 소상공인 경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민간 통상지원

경제전망에 대해 대내적으로는 민간소

영안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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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신년사를 통해 본 10대 그룹 경영전략

총수 신년사 키워드 ‘위기·도전·변화’ 이구동성 “시장 선도·경쟁력 강화 올인해야” 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

인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기의 이면에 기회요인을 지렛대 삼아

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은

상당한 도전이며 후발 기업의 거센 추

능동적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새해에도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내

격, 일본과 중국의 동향 등을 보면 수

강조했다.

다보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생존을

년 내에 큰 어려움이 올 수도 있다”고

주문했다.

내다봤다.

기업들은 신년사에서 시장 선도와 경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과 현장 중

“지금의 ‘좋은 위기’를 ‘축복받은 기회’

시 등을 일제히 강조했다.

로 만들어 가자”며 위기극복을 강조

삼성전자는 올 한 해도 경영환경이

했다.

현 회장은 “올해도 내·외부적으로 많 은 변화와 위기가 있겠지만 능동적으로 활로를 찾는다면 현대그룹이 한층 성장 하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회사 임직 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새로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임직원들

정 사장은 “우리는 위기 상황을 냉

30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 해로 미

에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할 것을 주문

철하고 엄중하게 인식하고, 과거와는

래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혁신에 총력

했다.

근본적으로 다른 마음가짐과 자세로

을 경주하자”며 “현재의 사업모델들을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철저하게 돌아보고 기존의 강점은 더욱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서비스

“SKMS(SK Management System)와 수

단단히 하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강화 등 미래

펙스 정신(SUPEX Spirit)으로 재무장하

업영역 확장에서 반드시 성공을 이뤄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 한 해 주력하게

고 ‘이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

야 한다”고 당부했다.

될 신사업에 밑그림을 내놨다.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5년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세계 경제 는 더디지만 회복은 진행되고 있다”며

“축복 받을 기회” 긍정 마인드로 보여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기 전까지는 시

쟁력 제고’로 제시하고 올해 글로벌 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내수부진과

장 자체가 커지는 것이 어려우므로 앞

동차 생산·판매 목표를 820만대로 확정

중국의 성장 둔화, 엔화 대비 원화 가치

에 놓인 파이에서 큰 조각을 확보하는

했다.

의 상대적 강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돌

한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정 회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

파구 찾기는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올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한

발 능력의 확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해에는 현재 또는 미래의 수익창출에

다”고 주문했다.

한층 강화하는 해가 돼야 한다”면서

기여하지 못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구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신

“올해는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재편을 포함한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해

년사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자강불식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自强不息·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

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상 황”이라고 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환율과 유가 의 불안정으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 보

18

February 2015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그룹이 양

는 것)’으로 정하고 그룹 지배구조 등

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국민들로부터

한다”고 주문했다.

존경받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 가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변화와 위

고 다짐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50조원 투자 미래경쟁력 확보

사상 최대 20조2천억원 투자

“스마트헬스․IoT 등 신사업 추진”

“투자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

회장 주재로 서울 장충

영방침을 ‘투자 확대

동 신라호텔에서 그룹

를 통한 미래 경쟁력

주요 경영진과 임원 총

제고’로 제시하고 올해

1600명이 참석한 가운

글로벌 자동차 생산·

데 신년하례식을 열었

판매 목표를 820만대

성은 그간 매년

몽 구 현대차그

1월2일 이건희

권오현 부회장

다. 하지만 올해는 신

룹 회장은 올 경

정몽구 회장

로 확정했다.

년하례식이 취소된 만

정 회장은 또 삼성동

큼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

한전부지에 세워질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

회장 명의의 신년사도 없었다.

터’ 건립과 관련해 100층 이상의 빌딩을 올리겠다고

대신 지난달 2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권오 현 부회장을 비롯해 사장단과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브랜드 가 치 제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위한 연구개발(R&D)

이 자리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 효율화 △그룹 통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합 신사옥 건립 △동반성장·사회공헌 및 안전관리 강

주문했다.

화 등으로 설정했다.

특히 그는 스마트헬스,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

정 회장은 “지금까지는 소형차가 800만대를 주도해

(IoT)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미래 경쟁력을 확

왔지만 앞으로 900만대 판매 체제가 되면 대형차도

충할 것을 강조했다.

해외 유수 업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팔려야

권 부회장은 “올해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목표 판매 대수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지고 업계간 경쟁도 훨씬 치열해질 것”이라며 “기

그는 삼성동 통합 신사옥 건립과 관련해 “한전 부

존 주력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도 100층 이상으로 지음으로써 이미지 제고와 국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서도 우위를 이어가

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룹 콘

자”고 당부했다.

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통합 신사옥은 대한민국의

그는 이어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IoT 등 신사업을 적

경제와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 개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적으로 추진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공장 신증설, IT인프라 확

다. 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조원

충, R&D분야 등 총 20조2000억원 규모를 쏟아 부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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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신년사를 통해 본 10대 그룹 경영전략

LG그룹

SK그룹

17조원 대 투자 계획 검토

지난해 소폭 늘어난 15조 투자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장 선도”

“혁신경영으로 위기극복 해야”

필코 시장을 선도하겠

“혁신경영으로 위기를

다는 굳은 각오로 방법

극복해야 한다”고 밝

을 찾고 힘을 모아 철

혔다.

본무 LG그룹 회

창근 수 펙스추

장은 올 한해 기

구협의회 의장은

저하게 실행하자고 임

김 의장은 “그룹 매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구본무 회장

구 회장은 먼저 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을 차지하는 에너지·

난 2014년에 대해 “주

화학 분야가 셰일혁

력 사업에서는 꾸준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

명과 유가하락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생존조건 확보

상의 주목을 받는 상품을 선보였으며, 친환경 자동차

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며 “신흥국 경제 리스크 증가

부품과 에너지 분야에서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와 중국경제 성장둔화, 유렵경제의 디플레이션 및 장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기침체, 유가하락 장기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구 회장은 새해 전망에 대해 “올해 사업 환경은 여 전히 어려워 보인다”며 “환율과 유가의 불안정한 움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직임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상당한 도전이며

김 의장은 “무엇보다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세

후발 기업의 거센 추격, 일본과 중국의 동향 등을 보

계적 기업의 경영자, 각국 정상들과 교류를 맺어 온

면 수년 내에 큰 어려움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태원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미래성장 동력원

이어 “하지만 LG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장을

발굴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도하고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따로 또 같이 3.0을 통

는다면 거대한 파도가 덮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한 위기 돌파’ △SKMS(SK Management System)기

고 강조했다.

반의 수펙스 정신 △창조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주

특히 구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려면 치밀한 전략과 운영 계획 그리고 좋은 인재가 필요하다.

문했다. 그는 먼저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위기 돌파’라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도 실행

는 올해 경영방침에 맞춰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창출’

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또 업의 본질과 게임의 룰

고 강조했다.

을 바꾸는 혁신으로 극한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LG그룹은 지난해 16조50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 도 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난 수준인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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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규모의 절반 이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4~15조원 규 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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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현대중공업

불확실성 많아 투자계획 확정 못해

매출24조·수주 230억 달러 제시

“혁신·현장중심경영으로 내실 만전”

“역동적 기업문화로 변화해야”

감한 혁신과 현장중심

경기 침체와 유가하락,

경영으로 기존사업의

중국·일본 조선업계와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

의 경쟁심화 등 올해

달라”면서 “기업가치

역시 우리 앞에는 많은

를 높이기 위한 품질

어려움이 놓여 있다”

격호 롯데그룹

오갑 현대중 공

총괄회장은 “과

신격호 총괄회장

경영에 힘써 달라”고

업 사장은 “세계

며 “변화와 혁신을 통

권오갑 사장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기업 규모와 사회적 위상에 맞는

해 우리의 경쟁력을 회 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한다”며 “겸허한 마음과 열린

권 사장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실적전망으로 수주

자세로 외부의 소리를 수용하는 유연성 있는 조직이

229억5000만달러, 매출 24조3259억원을 제시하며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실천과제로 △원가 경쟁력 강화 △생산현상 안전 △

신 총괄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먼저 “과감한 혁신과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등 3가지를 들었다.

현장중심경영으로 기존사업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

그는 “우리 회사는 인건비를 포함한 제조원가가 높

달라”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 합리화

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의 경

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해 강점과 핵심역량을 강화하

쟁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우리 스스로 이 어려움

고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고객, 동료, 협력회사로부터

을 극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직접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적용할 수 있는 현장에서 해답을 찾아낼 것”을 당부했다.

권 사장은 이어 “지난해 말부터 경쟁력 강화 특위 를 구성해 각 사업본부별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

이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경영에 힘써

을 시작했고 본부장을 대표 체제로 변경하여 책임경

달라”며 “생산에서 뿐만 아니라 유통의 전 과정에 걸

영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마

쳐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파악하고 통찰해 시장 기회

련하여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를 선점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 외사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안정적 성장은 반드시 달

이어 그는 “구석구석 낭비요소를 찾아내어 전부 없 애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성해야 할 과제”라며 “현지의 문화와 습성에 대한 깊

또 권 사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

은 이해를 통해 그 지역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인정받

전”이라며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은 버려야 하며 더

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상 우리 작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

신 회장은 중소기업과 지역 상권에도 신경쓰자고 덧붙였다.

라고 말했다. 또 젊고 역동적인 기업 문화로의 변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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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신년사를 통해 본 10대 그룹 경영전략

GS그룹

한진그룹

투자규모 아직 정하지 못해

수익성 극대화·성장기반 강화

“양적성장 넘어 질적성장 이뤄야”

“유연하고 창의적 기업문화 만들자”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원회를 구성해 불합리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

한 제도와 관행을 혁신

고 강조했다.

하겠다”고 말했다.

창수 GS그룹 회

양 호 한진그룹

장은 “GS그룹이

허창수 회장

회장은 “소통위

허 회장은 “올해는

조 회장은 “회사 내

GS가 새로운 CI와 경

각 부문과 사외의 덕

영이념을 선포하고 첫

조양호 회장

발을 내디딘 지 10주년 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그동안 자산과 매출 규 모가 3배 이상 커졌고 해외매출은 5배 증가해 그 비 중이 6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고객 니

경계 없는 의견 개진을 통해 기업 문화를 쇄신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를 딛고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하겠다” 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즈의 급격한 변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 등으

조 회장은 또 임직원에게 장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로 경영환경이 급변해 왔다”며 “이에 따라 GS의 사업

‘땅콩 회항’, 막내딸 조현민 전무의 ‘복수 다짐’ 등 최근

구조와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변화하는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태에 대해

등 질적인 측면의 성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사과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

그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달라”

을 강화할 것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

며 “대한항공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할 것 등을 주문했다.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고객들을 생

그는 먼저 “세계 경제의 저성장 추세가 장기화되는

각하고 질책을 달게 받아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고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울

사려 깊은 행동으로 옮겨 더 나은 기업이 되겠다”고

때 성장하는 기업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말했다.

있다”며 “그 경쟁력의 원천은 고객과 현장에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더욱 더 매진하 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객과 만나는 현장을 떠나서는 현실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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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있는 분들을 모셔

조 회장은 수익성 강화도 주문했다.

사업계획이 나올 수 없고, 구체적인 실행전략도 발휘

그는 “올 한 해 치열해지는 항공시장의 경쟁 속에

될 수 없다”며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제로베이스

서 살아남기 위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성장기반을 강

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

화해야 한다”며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수익을 낼 수

했다.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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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두산그룹

인수자금으로 대규모 투자 힘들어

투자 예년과 같거나 줄 수도

“‘새 도약의 원년’ 삼아 시너지”

“‘팀 두산’으로 성과내야 할 때”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

제는 더디지만 회복은

로 삼고, 삼성그룹 방

진행되고 있다”며 “이

산·석유화학 계열 4개

말은 이제 행동하고 움

사와의 통합을 통해 시

직일 때가 됐다는 뜻”

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이라고 말했다.

승 연 한화그룹

용만 두 산그룹

회장은 올해를

김승연 회장

회장은 “세계 경

뜻을 밝혔다.

박용만 회장

박 회장은 시무식을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통해 “지난 4년의 시간은 우리 한화가 더욱 크게 성장

△준비해 온 ‘스타 프로젝트(Star Project)’ 결실 수확

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밑거름”이라며 “이제 모든 것

△‘팀 두산(Team Doosan)’ 통한 팀워크 발휘 △마켓

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신

셰어(MS) 확대 △미래 신기술에 대한 관심 등을 강조

년사를 발표한 것은 2012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

했다.

그는 “주요 사업들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

그는 ‘스타 프로젝트’와 관련 “세계 최고 수준에 오

는 상황에서 그룹은 강도 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

르기 위해 흘린 땀의 결실을 올해부터 수확할 수 있

다”며 “우리는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

다고 확신한다”며 “생산, 영업, 품질 등 모든 분야에

중함으로써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

서 각자의 작업을 완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유수의 방산과 화학 회사(삼

박 회장은 이어 “그 동안 육성으로 끌어올린 개개

성그룹 방산·석유화학 계열 4개사)를 새 가족으로 맞

인의 역량이 팀워크를 통해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면

으며 변혁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며 “그룹 내 주

서 “그동안 두산 웨이(Way)를 통해 변화해왔고, 이제

력사로 자리 잡은 케미칼과 생명보험사 인수에 이어

는 ‘팀 두산(Team Doosan)’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번의 역사적 도전이 될 것”이

라고 강조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기 전까지는 시장

그는 “이번에 업계 리더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자체가 커지는 것이 어려우므로 앞에 놓인 파이에서

화학부문은 그룹 선대 회장과 내가 취임 당시부터 열

큰 조각을 확보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정을 쏟았던 사업”이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

새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

사를 일류 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했다.

김 회장은 또 “태양광 사업도 조속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미래 신기술에 대한 관심도 올해의 중요한 화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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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신년기획] 뉴노멀 시대, 뉴리더 新기업가정신 - ②구광모 LG 상무

‘차세대 오너 리더십’ 어떻게 갖춰가나 LG그룹은 승계 ‘징검다리’ 밟고 가야할 듯 바야흐로 뉴 노멀의 시대다. 경제 분야에서 뉴 노멀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 르는 경제적 기준 또는 표준’을 뜻한다. 2015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차세대 뉴 리더들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분기점이다. 뉴 리더들의 등장으로 재계 경영일선은 새로운 기준의 경영스타일이 만들어지면서 ’창조경제‘를 견인할 전 망이다. 뉴 리더들에 의해 뉴 노멀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경제 패러다임의 큰 변화를 의미한다. 노동시장 구조개편과 맞물려 뉴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가장 큰 이 유다. 특히 ’땅콩 리턴‘ 사건으로 인해 차세대 리더들의 오너십이 국민적 시험대에 올 라 있다. 차세대 뉴 리더들의 오너십과 이와 관련된 신사업 전략 등을 정기인사와 함 께 입체적으로 분석해 본다. 신년기획 두 번째 시간으로 4세대 구광모 LG 상무를 비 롯해 선대 회장들과 LG그룹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본다. 특히 구 상무의 경우 승계 징 검다리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여 누가 후견인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글 | 유성호 기자

구광모 LG 상무

구인회 창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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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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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


급변하는 환경 LG그룹은 어디로

구광모 상무 승계 시기상조 여론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역할론 증대

LG

그룹이 올해로 브랜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LG는 지난

1995년 ‘럭키금성’에서 ‘LG’로 CI를 변 경하고 구본무 회장이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범 LG家의 대표격인 LG그룹은 락희 화학공업을 모태로 한다. 이에 앞서 구인회 LG그룹 창업주가 설립한 ‘구인회상점’을 효시로 보기도 한다. LG그룹의 경영권 승계는 ‘故 구인회 창업회장-구자경 명예회장-구본무 회

LG그룹의 심장인 여의도 LG 트윈빌딩

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장자(長子) 승계 가풍을 엄격히 따진다. 구본무 회장은 딸만 둘이다. 대를 잇 기 위해 지난 2004년 동생 구본능 희성 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 상무를 양자 로 들였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구본준 LG전 자 부회장을 더 주목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난관을 정면 돌파하는

수업 경력도 짧은 편이다. 재계 4위 LG

성격으로 ‘전투형 최고경영자(CEO)’ 또

그룹을 이끌기에는 내공이 더 필요하다

는 ‘용장’ 스타일로 유명하다.

는 의미이기도 하다.

LG전자 각 사업장을 돌면서 실적이

LG家에는 ‘70세 룰’이 있다.

나쁜 담당 임원들을 무섭게 질책하기도

1969년 구인회 창업주가 타계한 이후

하는데 이는 ‘인화’를 중시하는 LG그룹

1975년 장남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그

문화에서는 다소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

룹의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아무리 장자 승계 원칙이라 해도 구

때문에 ‘독한 구본준’으로 불리기도

구자경 명예회장은 50세의 나이에 LG

부회장은 구본무 회장의 친동생이면서

하지만 덕분에 LG전자를 위기에서 건

그룹 회장에 올라 20년간 그룹을 이끌

현재 LG전자 성공 매출을 이끌고 있는

져 되살렸다는 평가다.

고 70세가 되던 1995년에 장남인 구본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구 상무가 거대 LG그룹을 이끌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를 것이란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 속에는 구 부회장이 구 상 무가 그룹을 승계하는데 ‘징검다리’ 역 할론이 숨겨져 있다.

무 LG그룹 회장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구본무 회장 역시 50세의 나이에 3대 회장에 올라 20년째 LG그룹을 이끌고

구 상무의 어린 나이가 승계 걸림돌이

있다. 따라서 구본무 회장 역시 70세가

구 부회장은 LG전자, LG화학, LG반

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정의선

되는 올해 2선으로 물러날 지 주목된다.

도체,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LG 주

현대차 부회장 등 다른 후계자와 달리

정황상으로 구 상무의 승계가 점쳐지

력 계열사에서 임원과 CEO를 두루 거

구광모 부장은 올해 37세로 젊다.

치며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쌓았다.

2006년 LG전자 대리로 입사해 경영

지만 승계시점이 ‘시기상조’란 말이 나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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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LG그룹 뉴리더는 어떻게 탄생했나

구자경 명예회장 25년간 그룹 이끌어 ‘70세 룰’ 따라 구본무 회장에게 물려줘 암 구인회 창 업회장 이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 매출 30조

1969년 12월 31일 63세를

원대(1994년 말)에서 150조원대

일기로 생을 마감하자 이듬해 초

(2014년 말)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

럭키그룹은 2대 회장에 장남인 상

약했다.

남 구자경 명예회장을 앉혔다.

해외매출은 약 10조원에서 약

당시 언론 등 주위에서는 구씨

100조원, 시가총액은 7조원에

와 허씨 일가가 얽히고 6남 4녀라

서 67조원, 해외법인은 90개에서

는 많은 자녀들의 이해관계로 인

구자경 명예회장

구본무 회장

해 차기 총수문제가 잡음이 일어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 났다.

22만명 규모로 성장했다.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구 명예회장은 70세가 되던 1995년

럭키는 화학, 전기, 전자, 정유, 전선,

럭키금성이란 이름을 역사의 뒤안길에

무역, 언론 등 11개 기업군을 거느린 대

묻고 글로벌시대 새 얼굴 ‘LG’를 공개

기업이었다.

했다.

그룹 내에는 구철회 락희화학 사장,

구 명예회장은 그 해 2월 22일 장자

구평회, 구두회 등 형제들과 사돈가인

구본무에게 LG그룹 제3대 회장 자리를

허준구, 허신구 등이 주요 요직에 포진

물려줬다. 3세대 구본무 회장 시대가 열

해 있었지만 구자경 명예회장 승계를

린 것이다.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이미 교통정리를 마쳤고 효를 숭상하는 집안 가풍이 크 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사업을 금

290여개, 임직원 수는 10만명에서 GS, LS, LIG, LF 등을 계열 분리하고 도 매출은 약 5배, 해외매출은 10배 가 량 늘어난 것이다. LG는 지난 20년간 다양한 이정표도 세웠다. 2003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 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며 한발 앞선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기업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순 환출자의 고리를 끊고 사업자회사는 오 로지 본연의 자기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

구자경, 1970년 2세대 회장 취임 구 회장은 LG의 양대 축인 화학과 전 자 회장을 거쳤다.

융, 광고, 통신 분야로 대폭 확장시켰다.

그룹내 주요 요직을 거친 구 회장은

1995년 구 명예회장의 장남 구본무 회

탄탄한 경영수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조

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까지 25년간

직을 장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는 시스템을 구축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 율성을 높인 지배구조로 개편한 것이다. 또 2005년에는 ‘LG 웨이’를 선포해 LG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의 기반을 마 련했다. LG 웨이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지난달 15일 LG 최고경영진은 전략

인간존중의 경영,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구 명예회장은 별 어려움 없이 학교

회의 일정을 마친 후 ‘LG브랜드 출범과

‘일등 LG’를 달성하자는 것으로 이 같은

를 마치고 1947년 부산 소재 부산사범

구본무 회장 취임 20주년’을 기념하는

LG 고유의 기업문화를 뿌리내림으로써

부속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했다. 1949년

만찬을 가졌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

LG그룹을 이끌었다.

부친인 구인회 회장의 명을 받들어 락

LG는 ‘LG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

희화학공장 관리직으로 들어가 차세대

20년간 전자∙화학∙통신서비스의 3대

28

February 2015

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시장선도 LG’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신부문은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 시대가 도래해오자 과 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LTE 전국망 서비 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LTE 가 입자 비율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통신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함에 따라 최근에는 세계 최대 IoT 사업자 연 합인 지-웨이브 얼라이언스와 스마트 홈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하는 등 지난달 14~15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개최된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구본무 LG 회장(첫 번째 줄)을 비롯한 LG CEO들이 토론 내용을 듣고 있다.(사진=LG 제공)

홈IoT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에서는 G2, G3 등 세계 시장에

홈IoT 선점·차세대 성장엔진 집중육성

계열사들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

서 호평을 받은 G시리즈 스마트폰을 필

최근 LG는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차

였다. 전자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

두로 매출액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가 TFT-LCD 패널 시장점유율 21.6%,

3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곡면 디자인과

고효율 태양광 모듈, ESS(에너지저장

UHD TV 패널 시장점유율 28.1%로 세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

장치), 가스 및 지열 활용 냉난방 시스

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LCD 패널

레이 등을 갖춘 커브드 스마트폰 ‘G 플

템 등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저장, 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렉스2’를 선보였다.

율적 사용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과 전

1995년부터 3세대 구본무 시대 열려

세대 성장엔진도 집중 육성 중이다.

대형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학부문은 LG화학이 구 회장이

기자동차, 스마트카 등 차세대 자동차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며

1990년대 초반부터 연구개발을 주도한

산업을 위한 전장 부품과 솔루션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2차전지 분야

에도 주력하고 있다.

OLED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또 마곡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약

1990년대 말 반도체 빅딜 이후 LG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현재 현대기아

4조원을 투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는 LCD 사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

차, GM, 포드, 르노, 중국 상하이자동차,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성코자 과감한 선제 투자에 주력했고

코로스, 폴크스바겐그룹의 자회사 아우

추진하며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1995년 LCD 사업에 진출한 이래 지난

디에 등 20여개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

첨단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

20년 간 총 45조원을 집중 투자해 LG디

공급처를 확보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고 있다.

스플레이를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

있다.

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구 회장은 “LG는 그 동안 여러 위기

소재부품 분야에서도 일본 기업들이

를 극복해오며 시장을 선도하는데 한

이와 함께 LG전자도 세계 최초로 상

독점하고 있던 TFT-LCD용 편광판의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다”며 “LG브랜

용화에 성공한 OLED TV의 판매량을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독자적 기술

드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의

점차 늘려가며 올레드 TV 대중화를 이

과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 1위의 자리를

상징이자 진정한 ‘일등 LG’로 성장해 영

끄는 등 글로벌 TV 시장 주도권을 강화

차지하고 있으며 IT기기와 자동차 등에

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

해 가고 있다.

쓰이는 고부가 합성수지인 ABS에서도

했다.

February 2015

29


COVER STORY 범한판토스 인수 왜?

구광모 등 범 LG계 물류회사 사들여 사업시너지 차원…승계실탄 마련용이란 지적도 그룹 오너 일가

LG

그동안은 오너 일가의

가 범한판토스

방계기업인 까닭에 ‘일감

의 지분을 인수했다. LG상

몰아주기’ 논란에서 비켜

사 뿐만 아니라 오너 일가

나 있었다.

까지 범한판토스 지분 매

하지만 이번에 구 상무

입에 나선 까닭에 업계의

등 오너 일가가 지분 참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 나서면서 범한판토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들 구광모 LG 상무를 비

지적이다.

범한판토스 평택물류센터 전경

롯한 오너 일가가 범한판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

토스 지분 31.1%를 총 1919억원에 인수

룹 물류관련 업무를 수행하는데 따른

상무의 향후 승계를 위한 실탄마련 차

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LG상사의 범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판토스 지분 51% 인수와는 별개다.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그룹이 물류사업

범한판토스는 1977년 설립된 종합물

조원희씨 모자는 LG상사에 범한판

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류 기업이다. 전자 기계 화학 정유 건설

토스를 넘기고 자회사 레드캡투어 경

라며 “이번 인수는 구 상무의 승계나 그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2500여개 고

영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

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등을 고려

객사를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

은 지난 13일 범한판토스가 보유한 계

한 여러가지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

고 있다.

열사 레드캡투어의 지분 대부분(309만

다”고 말했다.

범한판토스는 LG그룹 창업주인 구인 회 회장의 둘째 동생 故 구정회씨 일가

주·35.9%)을 시간외 거래로 인수, 약 74%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LG그룹 측은 “사업 시너지를 위한 인 수이고 범한판토스가 LG 계열사로 편

가 1977년부터 운영해온 회사다. 현재

업계에서는 범 LG家 기업인 범한판

입되는 만큼 오히려 일감 몰아주기를

는 구정회씨 3남인 故 구자현씨의 부인

토스 인수에 LG그룹의 오너 일가가 직

방지하고 철저히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조원희 회장과 아들 구본호씨가 각각

접 지분 취득에 나선 까닭에 관심을 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을 피해갔다.

50.9%와 46.1%의 지분을 가졌었다. 구

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LG그룹이 향후 범한판토

본호씨는 구본무 회장의 6촌 동생이다.

범한판토스는 지난 2013년 연결 매

범한판토스는 그동안 LG전자, LG디

출액 2조400억원에 영업이익 592억

스플레이, LG화학 등 LG그룹 계열사의

원을 기록했다. 단독 기준 매출은 1조

LG상사가 진행하고 있는 자원 개발

물류를 전담하는 업체로서 안정적인 수

2873억원, 영업이익은 283억원, 당기순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데다 오너 일

익을 올리고 있다.

이익은 493억원이다. LG그룹이 매출의

가가 직접 지분을 매입한 만큼 규모가

약 60% 가량을 차지한다.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LG상사가 범한판토스를 인수하면 그

30

February 2015

스를 그룹의 주력으로 키울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LG家 주요계열사 지분구조도

■ LG家 주요계열사 지분구조도

픽스딕스

살데비다코리아

100.0

범한판토스

33.3

51.0

31.1

구광모 등 LG우호지분

14.9

구본호(故 구정회 3男)

LG상사 2.24

0.6

本人 구본무 회장

2.11

妻 김영식

11.0

1男 구광모

4.3

3.01

0.62

0.48

33.53

LG전자

LG

LG화학

父 구자경

0.03

0.96 0.52

2女 구연제

0.18

0.42

84.97

0.08

2女 구연수

0.7

7.72

1男 구형모 33.67

1女 구연경

5.94

弟구본준

0.11

0.84

0.79

구자영 34.03

LG씨엔에스

36.05

LG생활건강

LGU+

1.1 37.9

LG디스플레이

50.0

씨텍

구본무 회장

90.0

코카콜라음료

100

아인텔레서비스

100

나눔누리 100

100

40.79

하이프라자

100

64.81

100

행복누리

루셈

하이엔텍

51.0

LG실트론

LG이노텍

100

LG솔라에너지

100

61.31

100

유세스파트너스

비앤이파트너스

LG 엔시스

100

50.0

100

(주)퓨처

해태음료

크린소울(유)

더페이스샵

100

94.47

51.0

100

씨에스리더

미디어로그

데이콤크로싱

씨에스원파트너

100

이노위드

30.43

LG생명과학

93.12

코리아일레콤

곤지암예원

100

위드유

90.0 100

하이텔레서비스

50.0

LG MMA

75.0

에버온

100

서브원 70.0

100

에이스냉동공조

20.0

실리콘웍스

100

하이로지스틱스

33.53

LG하우시스

LG히다치워터솔루션

100

엘지스포츠

100

하이엠솔루텍

100

LG경영개발원

하누리

35.0

원신스카이텍

50.0

LG토스템비엠

51.0

100

90.84

지투알

100 100

엘지도요ENG

100

하우시스이엔지

지흥 100

구형모

80.0

하우시스인터페인

엘베스트

HS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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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LG그룹 뉴리더는 누구

2012년 4월에 열린 구자경 명예회장 미수연에 모인 LG家 리더들. 앞줄 좌로부터 구본무 회장, 한 사람 건너 구자경 명예회장. 뒷줄 좌측부터 구본준 부회장, 구광모 상무, 구본능 회장

장자승계원칙 따라 구광모 상무 확정적 주식 수증 시작․계열사 지분 취득 등 ‘잰걸음’ 본무 회장의 외아들 구광모 상무

그룹 안팎에서는 지난 연말인사에서

오랫동안 4.84%를 보유하고 있었다

가 LG의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그가 부장에서 LG 상무로 승진한 것을

가 지난해 연말 친부인 구본능 희성그

4세대 뉴리더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

두고 경영 수업이 본격을 넘어 심도있게

룹 회장으로부터 190만주를 증여 받았

이 없다.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 이로 인해 구본무․본준․본능에 이어

다만 그 시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할 뿐이다.

주식이 가장 많다. 후계구도에서 확실

그 문제도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란 버팀목이 있기 때문에 별탈없이 승 계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2

구 상무 LG가 4세대 중에서는 보유

February 2015

한 우선순위에 있다. 구 상무가 보유한 지주사 LG의 지분 율은 5.94%다.

4대 주주에서 친부를 제치고 3대 주주 로 올라섰다. 자신을 둘러싼 지분을 모두 합하면 20%에 달하기 때문에 이미 경영권은 확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목할 것은 구 상무가 3대 주주로

■ 구본무家 가계도

있는 LG는 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 는 지주회사라는 점이다. ‘장자 승계 원칙’에다 보유 지분 규모

구자경(89) LG그룹 명예회장

측면에서도 구본무 회장의 뒤를 이어 구 상무가 그룹 총수에 오를 것이란 전 망이 자연스레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구 상무는 전자에서 그룹 지

1男 구본무(70) LG그룹 회장

妻 김영식(62)

1男 구광모(37) LG 상무

1女 구연경(37)

2男 구본능(65) 희성그룹 회장

妻 차경숙

2女 구연수(20)

주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수업이 심 1女 구연서(15)

화되고 있다. 전자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주사 내 핵심부서로 이동한 것은 후계구도를 위

3男 구본준(63) LG전자 부회장

妻 김은미(56)

1女 구연진(28)

1男 구형모(27)

4男 구본식(56) 희성그룹 부회장

妻 조경아(55)

1女 구연승(30)

1男 구웅모(25)

1女 구훤미(68)

故 김화중 전 희성금속 회장

2女 구미정(59)

최병민(63) 깨끗한나라 회장

한 경영수업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2女 구연제(24)

2006년 LG전자 입사 이후 구 상무 는 아버지의 길을 따르기 위해 경영 수 업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 로체스터공과 를 졸업하고 국내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에서 3년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치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말 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구 상무를 지주사인 LG 시너지팀 부장에 서 상무로 승진시켰다. LG전자 첫 입사 후 지금까지 구 상무 는 LG전자 공장뿐만 아니라 다른 핵심

구 상무는 종종 이재용 삼성전자 부

계열사 공장을 돌면서 현장 학습도 마

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과

구 상무는 31살 때인 지난 2009년

다하지 않았다.

비교 대상에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아

9월 식품원료 기업 보락 대표인 정기련

직 이들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기에는

씨의 장녀 효정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

무리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은 뉴욕주 로체스터인스티튜드 공대에

2014년 1월에는 현장 경험을 위해 LG 전자 창원 공장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현장과 밑바닥 정서를 중요시하는 LG 그룹의 문화가 반영된 것이다. 이는 구 상무가 직접 지방 공장을 돌 면서 LG전자뿐만 아니라 그룹의 상황 을 파악하고 현장 감각을 익히는 계기 가 됐다.

이 부회장이나 정 부회장과 달리 구

도 하다.

서 공부하며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는 나이가 젊은 데다 그룹에 합류

보락은 향료와 화공약품, 껌 베이스

한 것도 이제 8년 차로 비교적 짧기 때

등 식품첨가물과 원료 의약품을 제조·

문이다.

판매하는 업체다. 56년 전통을 지닌 연

거함 LG그룹을 이끌기 위해서는 ‘내 공’을 더 다질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기

매출액 300억 원을 올리는 내실 있는 중견업체다.

February 2015

33


COVER STORY 뉴리더를 위한 서포터스는

신성장 동력 책임자급 영입 시작 그룹 먹여 살리고 차세대 연착륙 지원 리더를 옹립하기 위해서는 실

3개 사업부문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적이 뒷받침되거나 안정적인

수 있는 기반 기술과 신사업 발굴을

미래 먹거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

위한 미래 신기술을 개발한다.

하다. 이런 차원에서 LG의 뉴리더

LG화학에는 대전 기술연구원을

서포터스 영입은 연초부터 대어급

중심으로 전체 2900여명의 연구원

으로 시작됐다.

이 근무하고 있다. LG화학은 중앙

LG그룹은 LG화학을 통해 무기

연구소 외에 각 사업본부와 사업부

나노소재 분야의 석학인 이진규 서

문 산하에 기초소재연구소와 정보

울대학교 교수를 수석연구위원(전

전자소재연구소, 재료연구소, 배터

무급)으로 영입하고 중앙연구소의

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이진규 교수

국내최대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

는 2월부터 LG화학 중앙연구소의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강서구 마

무기 나노소재 기반기술 연구책임

이진규 LG화학 수석연구위원

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 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자로서 신개념 전지소재와 유·무기

기공식을 열고 연구개발에 그룹 사활을

하이브리드 복합체 등 무기 소재 분야

LG화학 관계자는 “이 교수는 2013년

의 신규 과제를 발굴한다. 기존 연구과

안식년 기간에 대전의 LG화학 중앙연

제에 대한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구소(당시 CRD연구소)에서 협력 연구

오는 2020년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이 교수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를 수행했다”며 “R&D를 중시하는 LG

에 들어설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MIT)에서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리처

화학의 기업문화에 호감을 갖고 서울대

24개 크기인 17만여㎡ 부지에, 연면적

드 슈록 교수의 지도 아래 무기화학 박

종신교수직을 떠나 기업 연구책임자의

111만여㎡ 규모로 연구시설 18개 동으

사학위를 받았으며 MIT 학제 간 융합연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 구성된다.

걸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신사업 개발

연면적 기준으로는 기존 LG에서 가장

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기존 ‘CRD

규모가 큰 연구소인 LG전자 서초R&D

(Corporate R&D)연구소’의 명칭을 ‘중

캠퍼스의 약 9배, 그룹 본사 사옥인 여의

1998년부터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재

앙연구소’로 변경하고 연구비와 연구인

도 LG트윈타워의 2배 규모 크기다.

직하면서 다양한 무기 나노소재 합성

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환

기술과 나노 입자 표면 개질 및 분산 기

LG화학은 연구인력 중 40% 이상을

영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술과 관련된 연구를 해왔다. 이 교수는

박사급 이상으로 구성해 R&D 역량을

는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

지금까지 106건의 학술논문을 발표하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연구소는 기초

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을 융복

고 1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LG화학의

합해 차별적인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구그룹에서 포스트닥터 과정을 거쳤다. 서울대 종신교수 포기하고 LG 합류

34

February 2015


LG CNS

LG U+

LG 화학

LG 이노텍

공동실험센터 LG전자

서브원 LG CNS

LG 생활건강

LG 생명과학

LG 하우시스

LG 디스플레이

통합지원센터

LG마곡사이언스파크 조감도.

며 “그러려면 여러 분야의 인재들이 서

LG의 ‘첨단 연구개발(R&D) 메카’ 역할

의 R&D를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와 오

로 머리를 맞대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을 수행하게 된다.

픈 이노베이션의 장으로도 조성될 방

구상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 연구 기반

침이다. LG는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벤

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이에 따른 시

처 기업과 신기술 인큐베이팅 등 공동

구 회장은 “LG가 2020년까지 약 4조

장 발굴 등 부가가치를 창출해 연간 고

연구 프로젝트를 활성화 하고 R&D 컨

원을 투자할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용창출 약 9만명, 생산유발 약 24조원

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벤

화학, 통신 그리고 에너지와 바이오 등

등 경제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

처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의 다양한

다방면의 두뇌들이 모여 창조적 혁신

된다.

기술과 지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어야 한다”고 말했다.

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최대 융복합 연

LG사이언스파크는 첨단 R&D 시설

구 단지가 될 것”이라며 “오늘 첫 삽을

을 갖추는 것은 물론 융복합 연구에 최

뜨는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수만

적화된 연결과 소통의 공간 등 물리적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서로

명의 다양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육성해

인 환경 조성과 메커니즘으로 운영된다.

의 지식을 모으고 녹여 낼 수 있는 공

기술들과 산업간의 융복합을 촉진하고

이에 따라 연구동 각 내부도 연구 과

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뛰어난 인

제의 특성에 따라 공간을 변경해 운영

재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고

할 수 있도록 ‘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설

의 시설을 갖추고 언제 어디서나 교류

계된다.

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생각을 스스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 LG 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

엮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활건강, LG생명과학, LG유플러스, LG

특히 LG사이언스파크 중심부에는 연

CNS 등 10개 계열사의 선행연구 조직이

구원들이 언제든지 소속 회사와 관계없

2017년 1단계 준공 후 입주할 예정이다.

이 모여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

구 회장은 또 “이곳에 들어오는 LG

2020년 완공 후에는 전자∙화학∙통신

(BT), 나노기술(NT), 그린기술(GT) 등

계열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기

그리고 에너지∙바이오 분야 2만5000명

의 융복합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업, 학계, 지역사회 등 여러 외부의 지식

의 연구인력들이 집결해 융복합 연구

있는 연구동인 공동실험센터와 이를 지

과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엮어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선

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만든다.

내는 창조경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LG사이언스파크는 중소·벤처기업과

없이 나누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 조했다.

한다”고 덧붙였다.

February 2015

35


EQUITY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4.12.19

2014.1.2

124,739.5

108,825.9

삼성전자 회장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삼성에스디에스 0.01 제일모직 3.72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11.25 제일모직 2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913.6

14.62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73,641.0

11,000.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2,640.1

569.41

정몽진 KCC 회장 복귀 ‘20명’ IT 약진·유통업 약세 ‘희비 엇갈려’ 정몽진 KCC 회장이 1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정 회장은 1월 23일 종가 기준 주식지분 가치 1조52억원을 기록, 1조원 클럽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지 난해 연초대비로는 17.5% 가량 올랐다. 1조원 클럽 1, 2위는 삼성 이건희·재용 부자가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은 12조4739억원으로 지난해 연초 대비 14.6% 늘어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SDS, 제일모직 상장으로‘잭팟’ 을터 트리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이 부회장은 1조1000억원 규모 주식 자산이 7조50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달은 전반적으로 IT 업종이 약진했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3000억원 가량 늘어난 1조9600억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300억 원이 늘어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1조4500억원이던 지분가 치가 1조3300억원으로 떨어졌다. 신동주 前 롯데홀딩스 부회장역시 1조 3400억원에서 1조2100억원으로 주저 앉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1조3600억원에서 1조3380억원으로 감소해 지난달에 비해 유통업이 전반 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 | 타이쿤리서치센터


1조원 클럽

3위

서경배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69,436.6

27,257.6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37,069.9

25,018.3

7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21,557.7

15,017.0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G우 13.5 아모레퍼시픽 10.72

현대제철 11.84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0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11.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2,179.0

154.74

SK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61,379.9

66,459.2

6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079.3

-7.64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C&C 38.0 SK 케미칼(우) 3.11 SK 0.02

기아자동차 1.74 글로비스 31.8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051.7

48.17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31,467.3

30,573.9

8위

이부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93.4

2.92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삼성에스디에스 3.9 제일모직 8.3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540.7

43.56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20,897.9

-

증감액 (억원)

증감률 (%)

-

-

February 2015

37


EQUITY 1조원 클럽

8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20,897.9

-

11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15,011.4

14,177.4

13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38

2015.1.23

2014.1.2

13,315.3

20,167.7

February 2015

제일모직 사장

10위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제일모직 8.37

다음카카오 21.9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

-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19,591.0

-

12위

이명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

-

신세계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34.0

5.88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13,387.8

17,439.3

14위

정용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051.5

-23.23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우 3.53 롯데칠성 5.52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852.4

-33.98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12,273.1

13,316.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43.1

-7.83


15위

구본무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12,186.6

12,028.4

17위

이해진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12,056.5

11,759.3

19위

조양래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11,322.7

12,843.2

LG그룹 회장

16위

신동주

前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0.91 LG상사 2.24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85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8.3

1.32

네이버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12,136.3

18,919.2

18위

최기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82.9

-35.85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네이버 4.64 NHN엔터테인먼트 1.0

SKC&C 10.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7.2

2.53

한국타이어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5.1.23

2014.1.2

11,812.5

6,903.8

20위

정몽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908.8

71.10

KCC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국타이어 15.99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5.99 효성 0.01

KCC 17.7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20.5

-11.84

평가총액 (억원) 2014.10.17

2014.1.2

10,052.1

8,55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94.7

17.47

February 2015

39


EQUITY WORLD RICHEST 100

세계 최고 여성 주식부자는 월마트 미망인 크리스티 월튼 세계 최고 여성 부자

크리스티 월튼

앨리스 월튼

릴리안 베탕쿠르

재클린 마스

로렌 잡스

아만시오 오르테가(스페인)

잉바르 캄프라드(스웨덴)

리카싱(홍콩)

베르나르 아르노(프랑스)

미국 외 국적 부자

카를로스 슬림(멕시코)

지고 있다.

유통재벌 월마트家의 미망인 크

4위는 재클린 마스로 미국의 전통 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29억 달러

리스티 월튼이다. 그는 남편인 존 월튼

는 과자브랜드 ‘마스’ 창립자 프랭크 마

로 82위에서 77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이 2005년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사망

스의 딸이다. 프랭크 마스는 세 자녀에

해 100위권 안팎에서 등락을 하다가 삼

하자 주식 12.4%를 상속 받았다. 지난

게 똑같이 재산을 물려 줬다. 이들의 재

성SDS, 제일모직 등이 잇따라 상장되면

1월 18일 종가 기준 크리스티 월튼의

산은 각각 264억 달러다.

서 주식 자산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계에서 가장 부자 여성은 미국의

재산 가치는 4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5조5000억원에 달한다. 2위는 앨리스 루이즈 월튼으로 샘 월 튼의 딸이다. 크리스티 월튼과는 시누이 올케 사이다. 월튼家에서 가장 적은(?)

뒤치락 하고 있다.

5위는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 잡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멕시

스가 차지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가 사

코 출신 아메리카 모바일의 카를로스

망하자 그의 재산을 상속 받아 170억

슬림(2위)이 가장 부자고 이어서 스페인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게 됐다.

인딕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606억

한편 지난달과 상위 랭크에서 변화

달러․4위), 이케아의 잉바르 캄프라드

가 있었다면 카를로스 슬림이 다시 워

(423억 달러․8위), 홍콩의 리카싱(306억

여성 주식부호 3위는 프랑스 로레알

렌 버핏을 끌어내리고 2위 자리로 복귀

달러․15위), 프랑스 루이뷔통의 베르나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쿠르이다. 92세의

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각각 731, 730억

르 아르노(300억 달러․16위) 등으로 조

고령인 그녀는 331억 달러의 자산을 가

달러로 최근들어 2, 3위 자리를 엎치락

사됐다.

394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다.

40

February 2015


■ 세계 100대 부자 순위 1.18 12.18

이름

<2015.1.18 기준, *여성>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순위 1.18 12.18

이름

나이

재산 (억불)

국적

재산기반

1

1

빌 게이츠

59

848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51

49 로버트 쿠옥

91

155 말레이시아

2

3

카를로스 슬림

75

731 멕시코

아메리카 모바일

52

60 포니 마

43

155 중국

윌마 인터내셔널 텐센트홀딩스

3

2

워렌 버핏

84

730 미국

버크셔 헤서웨이

53

50 짐 시몬스

76

155 미국

르네상스 테크놀러지

4

4

아만시오 오르테가

78

606 스페인

인디텍스

54

48 수잔 클라튼*

52

152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5

5

찰스 코크

79

496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5

53 도날드 브렌

82

151 미국

어바인

6

6

데이비드 코크

74

496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

56

51

론 페렐만

72

150 미국

할랜드 클라크 홀딩즈

7

7

래리 엘리슨

70

471 미국

오라클

57

54 프랑소아 피노

78

145 프랑스

케링

8

8

잉바르 캄프라드

88

423 스웨덴

이케아

58

58 레이 달리오

65

144 미국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9

9

크리스티 월튼*

59

420 미국

월마트

59

59 한스요그 위스

80

142 스위스

신테스

10

10

짐 월튼

66

412 미국

월마트

60

65 쳉유퉁

89

141 홍콩

주대복

11

11

롭 월튼

70

401 미국

월마트

61

64 잭 테일러

92

141 미국

엔터프라이즈 홀딩스

12

12

앨리스 월튼*

65

394 미국

월마트

62

67 빅토르 벡셀베르크

57

141 러시아

레노바그룹

13

13

마크 저커버그

30

333 미국

페이스북

63

69 알리셔 우스마노프

61

140 러시아

USM홀딩스

14

14

릴리안 베탕쿠르*

92

331 프랑스

로레알

64

66 알리코 단고테

57

140 나이지리아

단고테그룹

15

19

리카싱

86

306 홍콩

허치슨 왐포아

65

72

83

139 멕시코

인더스트리아스 페놀레스 콰드란트 캐피탈

알베르토 바이예레스

16

15

베르나르 아르노

65

300 프랑스

루이비통

66

62 알레한드로 산토도밍고 37

138 콜롬비아

17

16

스테판 페르손

67

292 스웨덴

헤네스앤모리츠

67

56 세르쥬 다쏘

89

137 프랑스

다쏘그룹

18

18

래리 페이지

41

289 미국

구글

68

63 스테판 콴트

48

137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19

20 세르게이 브린

41

285 미국

구글

69

71

63

134 영국

그로브너그룹

20

17

잭 마(마윈)

50

274 중국

알리바바그룹

70

73 지나 라인하트*

61

134 호주

한콕 프로스펙싱

21

21

제프 베조스

51

270 미국

아마존

71

61

락시 미탈

64

131 인도

아르셀로미탈

22

23 셸던 아델슨

81

267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

72

74

짐 굿나이트

72

131 미국

SAS인스티튜터

23

22 알왈리드 알 사우드

59

267 사우디아라비아 킹돔홀딩스

73

77

루이스 사르민토

82

130 콜롬비아

아발그룹

24

24 재클린 마스*

74

264 미국

마스

74

75

조지 카이저

71

129 미국

GBK 코프

25

25 존 마스

79

264 미국

마스

75

68 루퍼트 머독

83

129 미국

뉴스 코프

26

26 포레스트 마스 주니어

83

264 미국

마스

76

70 아이리스 폰트보나*

72

129 칠레

안토파가스타

31

28 조르제 파울로 레만

75

262 브라질

3G캐피탈

77

82 이건희

73

129 한국

삼성전자

27

27

84

259 미국

소로스펀드

78

87 시브 나달

69

128 인도

HCL 테크놀로지스

28

29 왕젠린

60

250 중국

다롄완다

79

89 헨리 시

90

128 필리핀

SM인베스트먼트

29

31

78

234 미국

아이칸엔터프라이즈

80

79 토마스 피터피

70

127 미국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조지 소로스 칼 아이칸

제라드 그로브너

30

32 필 나이트

76

223 미국

나이키

81

76 요한나 콴트*

88

127 독일

바이에리쉐 모토렌 베르케

32

30 마이클 페레로

89

221 이탈리아

페레로

82

83 앤 콕스 챔버스

95

126 미국

콕스커뮤니케이션즈

33

34 무케시 암바니

57

215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83

81

50

126 러시아

알파그룹

34

33 스티브 발머

58

209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84

78 로만 아브라모비치

48

124 러시아

에브라즈

35

36 디터 슈발츠

75

197 독일

LIDL

85

84 한스 라우싱

88

123 스웨덴

테트라 라발

36

35 찰리 어건

61

194 미국

디시 네트워크

86

88 마르셀 텔레즈

64

122 미국

3G캐피털

37

38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79

192 이탈리아

룩소티가그룹

87

94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49

121 러시아

세베르스탈

38

39 게오르그 셰플러

50

188 독일

셰플러

88

92 스테파노 페시나

73

121 이탈리아

부츠

39

40 리샤우키

87

185 홍콩

핸더슨랜드개발

89

91

70

119 미국

킨더모건

40

46 딜립 샹비

60

181 인도

선 파마슈티컬

90

85 마사요시 손(손정기)

57

119 일본

소프트뱅크

41

37

타다시 야나이

66

179 일본

페스트리테일링

91

80 뤼체우

85

115 홍콩

갤럭시엔터프라이즈

레오나드 블라바트니크 57

미하일 프리드만

리차드 킨더

42

41

176 미국

엑세스 인더스트리스

92

93 블라드미르 포타닌

54

114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

43

42 폴 앨런

62

174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93

86 조셉 사프라

76

114 브라질

사프라그룹

44

44 마이클 델

49

172 미국

94

51

113 프랑스

알티스

45

45 로렌 잡스*

51

170 미국

디즈니

95

96 종칭허우

69

113 중국

와하하그룹

46

43 일레인 마셜*

73

169 미국

코크인더스트리

96

95 존 폴슨

59

112 미국

폴슨헤지펀드

47

55

161 스위스

웨이포인트캐피탈

97

-

크라우스 미카엘 퀴네

77

111 독일

퀴네앤나젤

48

52 팔론지 미스트리

85

160 인도

타타콘설턴시서비스

98

-

레이몬드 쿽

61

111 홍콩

신홍기부동산

49

47 로빈 리

46

160 중국

바이두

99

70

111 태국

타이 비버리지

50

57

69

156 인도

위프로

100

63

110 홍콩

신홍기부동산

에르네스토 베르탈렐리 49

아짐 프렘지

-

패트릭 드라히

98 짜런 시리와타나팍디 -

토마스 쿽

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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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현대차 통상임금 판결 후폭풍

법원 판결 잣대 여전히 애매 ‘고정성’ 기준 수확…노사갈등 불씨 남겨 통상임금 범위를 놓고 각급 사업장 노사가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 이런 가 운데 지표격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 등을 놓고 사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노조 측은 사실상 패소라고 보고 항소를 했고 사측은 판결을 환영하는 분위기 다. 여전히 뇌관에 불씨가 사라지지 않은 이번 통상임금 판결의 전말을 되짚어 보고 노사정 각 분야 반응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 본다.

글 | 유성호 기자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11월초부터 통상임금 판결을 앞두고 “사법부의 정의롭고 현명한 판단을 현대차 4만7000 조합원의 이름으로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승소에 그치면서 내용적으로는 사실상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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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

지급세칙 적용 상여금 고정성 불인정 사실상 노조 패소…勞使 각각 항소 결정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

앞서 대법원은 2013년 12월

부 등을 놓고 사측을 상대로

통상임금 해당성을 판단하는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기준으로 정기성·일률성·고정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성을 제시하며 정기상여금은

대자동차 노조가 상여

하지만 이번 소송에서 법원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

은 前 현대자동차서비스 소속

했다.

근로자들에 대해서만 상여금 의 고정성을 인정한 반면 현대 차 본 노조 소속 근로자들의

지난달 1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결이 나온 뒤 이경훈 전국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등 노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勞 “1심 판결 자본지향적·비 논리적”

상여금은 고정성을 인정하지 않아 사실

조건을 규정한 ‘지급 제외자 규정’이 실

노조는 이번 판결에 대해 “아쉬운 판

상 사측 손을 들어 준 판결로 받아들여

질적으로 적용되는 합법적 규정이라고

결”이라고 밝혔다. 권오일 현대차노조

지고 있다.

본 것이다.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판결은 재판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

재판부는 다만 현대차 흡수합병 전

가 사측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법

사 마용주)는 지난달 16일 금속노조 현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소속됐던 정비직

원이 옛 현대차서비스 출신 조합원에

대차지부 노조원 윤모씨 등 23명이 사

근로자들에 대한 상여금은 “소정의 근

대해서만 통상임금을 인정해 아쉽다”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원

로를 제공하기만 하면 지급이 확정적이

고 말했다.

고 2명에게 상여금 미지급분 지급을 인

라는 점에서 고정성이 인정된다”며 “통

정하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상임금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권 실장은 “법원 판결에 상관 없이 3월31일까지 통상임금 개선방안을 사

반면 이번 통상임금 소송의 쟁점인

이번 소송에 참여한 현대차노조원

측과 논의할 것”이라며 “판결 결과가 잘

현대차 상여금의 고정성 여부에 대해서

중 전 현대차서비스 소속 근로자는 5명

나왔더라면 유리한 국면에서 협상을 진

는 인정을 하지 않았다.

이다.

행했을텐데 그렇지 않더라도 결과에 연

재판부는 그러나 이들의 실제 연장근

연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法 “일정 근무일수 충족 조건 성취해야”

로 시간과 그에 따른 지급 수당이 법정

이와 관련 노조는 항소키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현대차가 지급한 상여금

수당에 미달하는지 산정할 수 없다고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1일 울산공

은 지급세칙상 지급 제외자 규정에 따

판단, 이들 중 정규직 근로자의 차액 청

장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1심 재판

라 소정 근로를 제공하는 것 외에 일정

구분과 퇴직금 중간정산 차액 청구 부

부의 판결은 자본 편향적이고 비논리

한 근무일수의 충족이라는 추가적이고

분만 인정했다.

적”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불확실한 조건을 성취해야 지급된다”며 “고정성이 인정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는 현대차 취업규칙상 상여금 지급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노조는 소식지에서도 “통상임금 소

통상임금과 관련해 직군별로 소송을 벌

송은 1심 판결이 끝이 아니고 항소해서

여 그 결과에 따라 전체 조합원에 적용

1심의 오류를 바로잡을 것”이라며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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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노조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

의지를 내비쳤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회사가 임의로 제정한 상여

앞서 현대차 노사는 작년 임금협상에

금 지급세칙을 이유로 고정성을 충족하

서 통상임금을 포함하는 ‘임금체계 및

지 않는다는 사용자 측 주장을 법원이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를 통해 3월31일

현대차 관계자는 “1심 판결을 존중한

인용해 판결을 내린 것은 4만8000조합

까지 통상임금 및 임금체계 개편방안

다”면서도 “재판부가 통상임금의 고정

원과 임금노동자 전체의 염원을 저버린

등을 논의키로 한 바 있다.

성은 명확히 밝혔지만 신의성실의 원칙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개선위원회는 최근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선진임금제도 벤치마킹을 실시하 는 등 선진임금체계로의 개편 논의를

使 “사실상 승소, 패소부분 항소” 사측은 법원이 일부만 통상임금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정한 데 대해 “사실상 승소”라고 평가

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적용되지 않아 항소를 해서 다시 한 번 판단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지난해 임협에서 통상임금을 포함한 선진임금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현대차는 또 “이번 판결을 통해 통상

했다.

현대차 사측 역시 패소한 부분에 대

임금 논쟁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는 기

노사 위원회를 구성해 3월말까지 합의 안을 마련키로 한 바 있다.

현대차 사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이

준점이 마련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현대차 관계자는 “1심 판결 바탕으로

같이 평가하고 “판결이 현재 진행되고

“비효율적인 현 연공서열식 임금체계에

진행하고 있는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있는 현대차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

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

개선위원회에서 자율적 노사합의를 하

선위원회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임금체계 수립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제언 “소송보다 교섭…임금체계 개편 계기 삼아야” 김동욱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그는 이어 “통상임금을 기초로 산정되는 초과근로수당 을 줄이기 위해서는 변형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초과근로 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임금 문제는 소

“통

김 변호사는 근로시간 단축 관련 “대부분의 하급심 판

송보다 교섭을 통

결이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

서 “현재 대법원에 관련 사건이 계류 중이지만 기업이 대

노사갈등의 뇌관으로 생각

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산직은 교대제

하지 말고 임금체계를 직

개편, 사무직은 스마트워크·변형근로시간제 활용 등 구체

무·성과급 위주로 개편하는

적 대응방안도 제안했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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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쌍용차 사건에서 정리

김동욱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는 통상임금 판결

해고 요건인 긴박한 경영상 필요성의 범위를 경영상 합리

의 최근 경향에 대해 “정기상여금의 포함 여부는 최근 현

성까지 넓혔지만 하급심이 이런 경향을 그대로 따를지는

대차 판결을 보면 최소 근무일을 요건으로 둔 경우 통상

미지수”라며 “해고회피 노력과 해고대상자 선정의 합리성

임금성을 부인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신의성실 원칙에

이 정리해고 정당성 판단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대해서는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신의칙 항

말했다. 또 사내하도급 판결과 관련 “지난해 9월 1심 판결

변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

은 모든 노무도급을 불법파견으로 판단해 과도한 면이 있

했다.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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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논평

한국노총

노동의 가치를 과도하게 폄훼 “임금구조 단순화․안정화 최선”

국노총은 법원이 상여금도 노

그러나 15일 이하로 근무하는 경우

일 수도 있고 상여금일 수도 있다. 하

동력을 제공한 것에 대한 대가

는 징계대상자가 아니면 거의 발생

지만 기본급이든 상여금이든 둘 다

라는 본질은 파악하지 않고 발생가

할 수 없는 경우이다. 발생 가능성이

본질은 임금은 노동력을 제공한 것

능성이 거의 없는 시행세칙 조항 하

거의 없는 세칙 하나를 들어 통상임

에 대한 대가라는 점이다.

나를 끌어들여 과도하게 노동의 가

금 성격 전체를 부정한 이번 법원의

그런데 그 이름이 상여금이라고 해

치를 폄훼한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판결은 전반적인 것을 보지 않고 어

서 그건 노동력을 제공한 것에 대한

수 없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법

떻게 하면 통상임금이 아니게 판결

대가가 아니라고 판결한 것은 법원이

은 약자의 편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할지 꼬투리를 잡은 모양새다. 법원

스스로 법원이 아니라 사측 대리인

확인 시켜 주었다.

의 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임을 자처한 꼴이다.

이번 판결에서 법원은 통상임금의

법에 의한 판결이란 것은 분쟁이 발

한국노총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정기성’, ‘일률성’, ‘고정성’ 중에서 ‘일

생 했을 때 억울함이 덜하도록 중립

포함 및 임금구조의 단순화·안정화

정 근무 일수(15일)의 충족’이라는

적 입장에서 판단하는 것이어야 한

가 되도록 법제도 개선에 적극 매진

추가적이고 불확실한 조건을 성취해

다. 이번 판결에서 노동자들은 억울

해 나가는 한편 2015년 임단투에서

야 지급되는 것이므로 고정성이 인정

하다. 일을 하고 정기적으로 임금을

산하조직을 적극 조직 지도해 나갈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받았는데 그 임금의 이름이 기본급

것이다.

민주노총

4명의 가능성으로 4만명 부정 “법원이 재벌 금고 지키기 나서”

원은 현대차의 취업규칙 중 ‘상

이를 정상적으로 근무한 절대 다수

결국 이러한 억지스러운 판결 결과

여금 지급 시행세칙(상여금 기

노동자의 실제 상여금 지급상황을

는 거대 재벌 현대차의 입김이 작용

준기간 동안 15일 미만 일한 경우에

결정짓는 근거로 끌어댄 것은 억지

했음을 충분히 짐작케 한다.

는 지급대상에서 제외)’을 근거로 상

형식논리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판결은 사용자 일방이

여금이 ‘고정성’을 충족하지 못했다

가령 법원은 4만명 이상 중 겨우 4명

정한 아주 예외적인 취업규칙 세칙

며 현대차 상여금의 통상임금성을

정도, 즉 대단히 예외적인 일부 노동

등 온갖 핑계를 끌어대 현대차 재벌

부인했다.

자가 상여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이 체불한 초과노동 수당 지급 의무

그러나 이 세칙은 15일 미만 근무자,

수 있다는 형식적 가능성을 ‘침소봉

를 탕감해 준 편파적 판결이자 사법

즉 통상적 근무상황에서 벗어난 극

대’하여 절대 다수 노동자가 꼬박꼬

부가 스스로를 재벌의 금고를 지키

소수 노동자에게만 예외적으로 적용

박 받아왔다는 본질을 의도적으로

는 하수인으로 규정한 정치적 판결

된 상여금지급 세칙일 뿐이다.

덮은 것이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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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사용자 단체 논평

소송확산 우려 해소 다행 “현대차 노사 경쟁력강화” 당부

전경련

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현

동차 통상임금 1심 판결은 대법원 전

으로 인정함에 따라 현장에서 새로

대자동차 노조가 사측을 상대

원합의체가 판시한 ‘고정성’ 요건에

운 갈등이 야기될 수 있어 우려스럽

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법원

따라 명확히 판단한 것”이라며 “최근

다”고 지적했다.

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것에

일부 하급심의 일관성 없는 판결로

전경련은 “법원에서 상여금이 통

대해 “일관성 없는 판결로 야기될 수

야기될 수 있는 소송확산 우려를 해

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있는 소송확산 우려를 해소할 수 있

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

판결한 만큼, 현대차 노사는 이번 판

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을 밝혔다. 다만 전경련은 “극히 일

결을 존중하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부 근로자들의 상여금만을 통상임금

합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서울중앙지법의 현대자

고정성 명확히 한 판결 환영 “신의칙 적용하지 않아 유감”

경총

국경영자총협회는 “통상임금

고정성을 부정해 통상임금에 해당하

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

의 고정성을 명확히 밝힌 법

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했다”며 “이

서 신의칙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종

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신의

번 판결은 그동안 하급심에서 대법

전의 관행과 합의를 무책임하게 뒤집

성실의 원칙(신의칙)을 적용하지 않

원의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엇갈

은 판결”이라며 “법원이 무리한 요구

은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린 판결을 내렸던 것과는 달리, 통상

를 하는 노조 소속 근로자들의 주장

“2013년 12월 18일 대법원은 통상임

임금의 고정성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을 받아들여 기업의 인력 운용 부담

금 판단기준을 제시했고, 상여금의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정

이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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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부품업체 임금격차 심화 “도금 등 뿌리산업에 큰 타격”

소기업중앙회는 “완성차와 중

와의 임금격차 심화로 인한 양극화

간 업종인 도금, 도장, 열처리 등 뿌리

소 부품업체의 임금 격차 양극

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

산업 업계에도 큰 타격을 미칠 것으

화는 더욱 심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 이어 “완성차업체에서 늘어난 인

로 전망했다.

중기중앙회는 “완성차회사는 단체

건비 부담이 협력업체에 전이될 경우

중기중앙회는 “이 같은 혼란을 막

협약에 의해 근로기준법을 상회하는

제조업 전체 평균보다도 낮은 영업이

기 위해 정부는 조속히 통상임금 범

높은 할증률을 적용받고 있다”면서

익률을 보이고 있는 중소부품업체는

위를 기간 내 소정근로의 대가로 명시

“통상임금 재산정에 따라 임금이 대

고사할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법개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

폭 상승할 경우 중소·중견 부품업체

덧붙였다. 또 자동차부품산업의 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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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부실의 바벨탑 제2롯데월드

연이은 안전사고 정식 개장 문제없나 임시 사용 허가 취소 목소리도 지난달 21 임시 개장 100일을 맞은 제2롯데월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 누수, 영화관 진동, 지 하주차장 균열, 공사 인부 추락사 등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정식 개장에 대한 큰 논란을 가져 왔다. 롯데그룹 측은 지속적으로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지만 전문가들은 안전 문제에 대해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원순 서 울시장 역시 새로운 위험에 대한 징후가 생기면 임시 사용 허가를 취소하 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안전과 관련해 또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까 지 발생한 제2롯데월드의 문제들을 되짚어 봤다.

△아쿠아리움 누수 지점

글 | 안지용 기자

콘서트홀 인부 추락사 지점△

▽지하 주차장 균열 현장

▽유리 출입문 사고 현장

제2롯데월드가 개장 100일이 갓 넘은 시점임에도 갖가지 사고들로 총체적인 안전 문제에 몸 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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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부터 임시 개장까지

신격호 총괄회장 숙원 사업 결실로 마스터플랜 24년간 23차례나 변경 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제2롯

잃어가는 우리 경제가 모처럼 만나는

데월드가 일생의 숙원 사업이었

대형 투자프로젝트로 2만명의 고용창

다. 은퇴할 나이임에도 40~50년 동안

출효과와 7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바쳐왔던 한국에서의 경제적 기여에 대

얻을 수 있다며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한 결실을 맺기 위해 123층의 건물을

결국 지난해 10월2일 서울시의 승인

짓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이 이뤄지면서 제2롯데월드는 동북아

신 총괄회장은 1988년 제2롯데월드

비즈니스의 허브로 이어질 첫 관문을

부지를 매입한 이래 26년간 제2롯데월

돌파했다. 지하6층, 지상 123층으로 이

드 건설을 추진해 왔다. 신 총괄회장은

뤄진 제2롯데월드는 약 555m 높이에

“서울에 세계 최고 높이

■ 제2롯데월드 설계부터 임시 개장까지

달하는 초고층 복합빌딩

의 제2롯데월드를 짓는

연도 1995년 1998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내용 11월 롯데, 도시설계안 송파구에 제출 (100층, 402m) 5월 국방부 반대, 송파구 건축허가 (36충, 143m) 2월 서울시 제2롯데월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수정 가결 (112층, 555m) 7월 조정위에서 국방부와 서울시간 조정 결정 (203m 건축제한) 12월 롯데, 서울시에 신축협조 요청 이후 서울시는 행안부에 조정위 상정 요청 1월 조정위, 동편 활주로 3도 변경 조정, 비용부담은 공군-롯데간 협의 3월5일 조정위, 비행안전 검증 단기용역 실시 3월25일 조정위, 비행안전성 문제없음 결론, 국방부 수용 3월27일 조정위, 민간위원 간담회 개최 3월31일 조정위, 본회의 최종 승인, 고도제한 철회 (112층, 555m) 10월24일 공군, 2012년 6월까지 활주로 6도 틀기로 합의 11월11일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123층 규모로 건축허가 승인 5월1일 서울시 제2롯데월드 사전재난영향성 심의 3월10일 법원 ‘제2롯데월드’ 건축 변경허가 취소소송 각하 6월9일 롯데,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 7월26일 법원 ‘제2롯데월드’ 건축 변경허가 취소소송 또 각하 9월6일~16일 서울시-롯데, 시민 대상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10월14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 3일에 걸쳐 순차적 오픈

이 2016년 하반기 완공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제2롯데월드 건설을 평생 숙원 사업으로 정하고 24년간 마스 터플랜을 23차례나 변경하는 등의 정성을 쏟았다.

점 잠실점과 롯데월드가

것이 여생의 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신 회장은 정권 이 수차례 바뀌도록 끊 임없이 제2롯데월드 건설 을 시도했으나 인근 서울 공항의 군용기 비행 안전 문제 때문에 번번이 벽에 막혔다. 하지만 결국 투자 규제완화를 표방한 이명 박 정부 때인 2009년 서 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옮 겨가며 마침내 인허가를 얻어냈다.

2010년 2012년 2013년 2014년

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세계 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마천루로 헬스케어센터 를 비롯해 금융센터, 프 리미엄 오피스·오피스텔, 6성급 호텔, 세계에서 가 장 높은 전망대가 들어선 다. 한편 롯데그룹은 서 울시의 승인으로 연 매출 1조6000억원의 먹거리를 마련하게 됐다. 롯데백화 지난해 약 2조원의 매출

신 총괄회장은 제2롯데월드 건설을

시 특혜 시비가 제기된 것은 당연했고

을 올린 상황에서 잠실 일대에서만 연

위해 24년간 마스터플랜을 23차례 변

건설 과정에서는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간 3조6000억원을 벌 것으로 기대된다.

경한 뒤 최종 설계도를 결정할 정도로

건물이 무너지거나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14일부터 제

심사숙고했다.

공사인력이 숨지는 사태도 있었다.

신 총괄회장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지만 신 총괄회장은 좌절하지 않았

는 넘어야할 장벽도 많았다. 인허가 당

다. 재계에서도 제2롯데월드는 활력을

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이 교통과 주차 문제 등으로 3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오 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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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불안덩어리 제2롯데월드

신동빈 회장 수차례 사고에도 “안전 자신 있다” 누수·균열 등 개장 100일 만에 10여 건 발생

난달 6일 ‘2015년 경

조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제계 신년인사회’ 직후

없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제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일

2롯데월드에서 잇따른 사고

단락되지 못했다. 제2롯데월

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

드측이 사흘간 이 사실을 외

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안

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인근

전 문제는 자신한다”고 말했

구간에 ‘환경 개선 작업 중’

다. 당최 앞뒤가 맞지 않는다.

등의 차단막을 쳐놓고 보수

교통대란 우려, 잠실역 주 변에 나타난 싱크홀의 원인 으로 지목되는 등 끊임없는

작업을 진행한 것.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에서 임시 개장 이후 각종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안전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사진은 아쿠아리 움에서 누수 지점을 설명하고 있는 정부합동안전점검단 관계자.

안전 문제 논란이 이어진 제

특히 공사 기간 동안에도 관람객들을 받는 등 안전 관 리에 소홀했던 부분이 문제

2롯데월드 저층부가 지난 10월14일 에

이어 11월4일에도 에비뉴엘관 8층 중

가 됐다. 이와 함께 8일 후에는 언론에

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앙홀 천장 보에서 50㎝가량 균열이 발

보도된 수족관 1곳 외에 벨루가 수족관

임시 개장을 시작했다. 다음날인 15일

견됐다. 롯데건설 측은 균열이 철골을

주변 2곳에서도 누수현상이 추가로 발

에는 롯데시네마가, 16일에는 쇼핑몰,

감싸는 내화보드의 이음매 부분에 생

견됐다.

면세점, 아쿠아리움까지 임시 개장은

긴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람으로 치자면

수족관 지하 3~5층에 걸쳐 설치된

3일에 걸쳐 이뤄졌다.

뼈가 아닌 피부에 상처가 난 것이라는

한전의 송파변전소 안전문제도 부각됐

의미였다.

다.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

하지만 개장 2주 만인 10월27일에는 5층과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서 균열 이 일어나면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타났지만 수족관의 물이 대량으로 쏟 개장 전부터 싱크홀 등 주위 우려 사

아져 나올 경우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롯데건설 측은 1930~1980년대 옛 서울

몇 건의 사고 후 제2롯데월드는 한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설계 때부터

동안 탈 없이 운영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변전소는 15만4000볼트의 특고압

금이 간 옛 길 모습을 디자인 콘셉트로

12월3일 아쿠아리움에서 누수 사고가

을 수전(受電)해서 2만2000볼트로 낮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발생하며 또 다시 안전 문제가 도마 위

춰 롯데월드를 포함한 송파지구에 전력

에 올랐다.

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10월29일 쇼핑몰동 1층에서 청소를

상황이다.

하던 40대 협력업체 직원이 4층에서 떨

사고는 상어 협곡 수조 관람 터널 끝

수족관이 대량 누수 되거나 긴급 재

어진 금속물에 맞아 이마를 다치는 사

부분 이음새 부분에 있는 실리콘 쪽에

난이 발생될 경우 대피통로에 대한 안

고가 발생했다. 이마가 찢어진 협력업체

서 발생했다.

내도가 없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부

직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이마 부위를 2바늘 꿰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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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국내·외 아쿠아리움 개 관 초기에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구

분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0일에는 제2롯데월드 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상영관에서 진동과 스크린

■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후 발생한 주요 사건·사고

떨림 현상이 잇따라 발생, 해당 상영관 이 운영 중단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날짜

내용

5층과 6층 식당가 통로 10월27일 바닥 균열 발생. 쇼핑몰동 1층서 청소하던 10월29일 협력사 직원이 떨어진 금속물에 이마 찢어짐. 에비뉴엘동 엘리베이터가 10월31일 7~8층 사이서 15분간 멈춤. 에비뉴엘관 8층 중앙홀 11월3일 천장 균열 발생.

이 상영관은 한 달 전인 11월9일에도 진동과 스크린 떨림을 느꼈다는 관객의 신고로 소방대원들이 긴급출동 하는 등 소동을 빚었던 곳이다. 앞선 점검에서 진동의 원인을 찾지 못하며 14관의 상영을 재개했던 롯데시

12월3일

아쿠아리움 누수 발생.

네마는 한 달 만에 비슷한 유형의 진동

12월10일 영화관서 진동 발생.

과 소음이 재발하자 그제야 해당 상영

12월16일

관 운영을 중단하고 정밀 조사에 나서

12월27일 유리 출입문에 고객 깔림.

는 늦장 대응을 했다.

12월31일

8층 콘서트홀 공사장서 인부 추락사. 지하 주차장 2~6층 바닥 균열 발생.

인부 추락사 은폐 의혹도 6일 뒤인 16일에는 사망 사고가 벌어

최소 2인1조로 움직이며 비계 해체 작

적이 나왔다. 추락 당시 사망하지 않은

졌다. 제2롯데월드 8층 콘서트홀 공사

업을 할 때는 생명줄을 끼고 비계에도

인부가 병원에 도착하기 까지 40여분이

현장에서 비계 해체 작업을 하던 인부

안전 고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나 걸리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1명이 추락사한 것.

하지만 이날 현장소장은 “현장에서는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정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관리자들이 삼중으로 관리를 하고 있

병원에 연락을 해 1시20분께 아산병원

롯데월드몰 8층 콘서트홀 작업장에서

다”면서도 “사고 당시 지켜졌을 거라고

응급실로 출발했고 응급조치도 했다”고

인부 김모 씨가 추락, 신음 중인 것을 화

믿지만 직접 보지는 못해 정확히 얘길

말했다.

기감시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으

못 하겠다”고 답을 꺼렸다.

2014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지하

나 이송 도중 사망했다. 김씨는 오전에

이 사고로 콘서트홀 공사 역시 전면

주차장 2~6층 곳곳에 균열이 발생한 것

비계 해체를 완료한 8층 객석부 구역에

중단됐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과 서울시

이 확인됐다. 이는 곧 심각한 부실시공

서 비계 작업을 하다 떨어진 것으로 경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논란으로 이어졌다.

찰은 추정했다.

롯데 측의 관리와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비계를 설치·해체하는 협력업체 소속

확인했다.

특히 지하 4층의 경우 40여 구획에 서 균열이 광범위하게 발생했고 지하

직원으로 사고 발생 이틀 전부터 이곳

사고 현장을 방문한 김치현 롯데건

에서 작업하던 김씨는 비계 설치·해체

설 대표는 “어떤 사죄 말씀으로도 부족

작업만 30년 가까이해온 숙련공으로

하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도 “다시는

롯데건설 측은 “표면 마감재가 건조

알려졌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

수축하는 과정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

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라며 “갑자기 생긴 균열이 아니라 지

이에 따라 당시 작업 현장에 안전장 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비계 인부들은

3층과 지하 5층 곳곳에서도 보수공사가 진행돼 주차가 불가한 상태였다.

한편 이날 사고 발생 직후 롯데건설

난 5월 주차장 완공 후 매일 균열을 조

측이 소방서에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

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안전에

해 사고를 은폐하려던 것 아니냐는 지

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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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서울시·국회 반응은

서울시 “사고 재발 시엔 허가 취소할 것” 강력한 안전 대응 시스템 마련 구축 촉구 2롯데월드 저층부가

의 안전관리를 더 이상은 믿

조기개장 한 100여일

지 못하겠으니 외부로부터

간 며칠이 멀다하고 크고 작

도움을 받으라는 의미다.

은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이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난

러한 안전관리·대응 시스템

달 5일 제2롯데월드의 초고

구축을 미 이행한 상태에서

층 타워동이 준공될 때까지

안전사고가 다시 발생될 시

그룹 차원의 강력한 안전관

에는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

리·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것 을 롯데그룹 측에 공식적으 로 요구했다.

지난해 12월23일 열렸던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제2롯데월 드 안전사고와 관련해 국민안전처와 서울시, 롯데건설 관계자들이 출석해 안전사 고를 예방하지 못한 데 따른 문제를 추궁당했다. 사진은 현안보고 전 인사하는 김 치현 롯데건설 사장.

제한·금지, 임시사용승인 취 소 등 종전보다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구조적 결함이나 외부 공사현장에서

하지만 조기개장 이후 제2롯데월드

발생한 사고에 대해 관여한다는 입장만

에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

서울시는 이어 사고 발생 시 즉각적

고수해 ‘너무 봐주는 것 아니냐’는 일부

장 공사인부 추락사, 캐주얼동 출입문

인 보고체계를 운영하고 안전점검 조치

지적을 받아 온 것과 달리 이번에 내 놓

탈락사고, 지하주차장 바닥균열 등 크

를 이행하거나 시민 눈높이에 상응하는

은 서울시의 입장은 ‘참을 만큼 참았다’

고 작은 안전사고와 사건들이 연이어

언론브리핑을 실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는 느낌마저 든다.

발생했다.

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제2롯데월드

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

여기에 롯데그룹은 사고 발생 때마다

지하주차장 균열의 경우 시의 긴급점검

에서 또 한 번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실을 즉시 대외에 알리지 않았고 사고

결과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사안임에도

시설 전체에 대한 사용중지 명령을 내

원인 규명에도 소극적이어서 연이어 지

롯데그룹 측의 즉각적인 전문가 점검과

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적을 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언론취재

투명한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불신

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등 무리수를

이 커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그간 사고 발생 때마다 이를 은 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계속 두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있는 만큼 서울시는 신속히 대외에 알리

서울시는 현재 롯데그룹 측이 강화해

는 한편 국민 눈높이에 맞춘 대언론 대

야 할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의 핵심을

잇따른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에 대

응을 할 것도 롯데그룹 측에 주문했다.

△전문성 확보 △신속성 △투명성 등

해 여야가 한 목소리로 강하게 질타했

3가지로 요약했다.

다. 지난해 12월23일 열렸던 국회 국민

저층부 조기개장에 성공했을 당시

與野, 한 목소리로 안전불감증 질타

만 해도 롯데그룹은 ‘기업 활동 위축’이

우선 외부의 구조·안전 인력 및 장비

안전혁신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제

라는 여론을 등에 업고 서울시를 압박

를 확충하거나 외부 기관과 협업한 안전

2롯데월드 안전사고와 관련해 국민안전

하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던

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했다. 현재

처와 서울시, 롯데건설 관계자를 출석시

롯데그룹이었다.

롯데그룹이 벌이고 있는 자체 인력 중심

켜 안전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데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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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는 사고월드 한편 인부 추락사가 일어난 다음날인 12월17일 새누리당은 성명을 내고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켜보겠 다고 경고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현안브리핑을 통해 “제2롯 데월드 공사를 시작하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천장 균열부터 시작해 엘리베이터 정지, 아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제2롯데월드가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아리움 누수, 공사현장의 인부 사망

문제를 추궁했다.

다”고 지적했다

다”고 지적했다.

까지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이 당연하

전체회의에서는 근로자의 연이은 사

이에 대해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은

이어 “롯데 측은 안전시스템에 대한

고와 지하변전소 위 대형 아쿠아리움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사고

총체적인 점검을 서둘러 안전사고 재발

을 허락한 서울시의 안전 불감증 문제

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

방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등이 이슈였다. 여야 의원들은 추락사고

다”며 고개를 숙였다.

를 바란다”며 “인명사고까지 발생하는

및 아쿠아리움 누수사고 등에 대한 미

특히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누수

숙한 대응과 책임감리제 강화 등을 강

사고를 빚은 제2롯데월드 수족관이 최

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초 설계에서 제외된 사실을 수면위로

새정치민주연합도 같은 달 28일 성명

끌어올리며 서울시의 안전불감증 문제

을 통해 “수족관에서 발생한 누수현상

를 질타했다.

과 영화관의 떨림 현상, 공사장 인부 추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은 “경력 30년 의 숙련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

현재 상황을 어영부영 넘어갈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다는 것은 비상상황에서 운영시스템 매

최초 설계에 아쿠아리움이 있었는지

락사고 등에 이어 제2롯데월드에서 각

뉴얼이 작동하지 않았던 결과”라고 지적

를 물은 이 의원에게 이건기 서울시 부

종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

하며 “롯데에서 정한 지정병원은 추락사

시장은 “없었다. 그러나 지하변전소는

했다.

고 수습이 안 되는 병원으로 회사가 수

애초부터 계획됐다”고 답했다.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안

술도 할 수 없는 병원을 지정병원으로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하변전소가

전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자 모든 국민

정한 것이다. 7분이 지나서 신고된 것과

계획됐는데 그 위에 물탱크를 갖다놓은

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임에도 경제성장

지정병원보다 가까이 있는 119에 신고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의 걸림돌로 바라보는 현 정권의 시각

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사람

아울러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은 “총

그는 “제2롯데월드의 잇단 사고와

들이 제2롯데월드를 제2사고월드라 부

사업비 200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되는

부실, 안전에 대한 망각이 언제까지 되

르고 있다. 지난 1년간 15건의 안전사고

현행 책임감리제도는 부실공사 발생 시

풀이 될 것인가”라며 “안전한 대한민국

가 나서 3명이 죽었는데 이번에도 119

감리회사나 감리원만 책임을 지도록 한

만들기는 안전에 대한 세월호의 교훈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근로자

채 발주처의 부실감리 감독에는 책임을

을 망각하지 않는데서 출발한다”고 강

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밖에 볼 수 없

묻지 않는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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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 한화그룹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협업 역량 발휘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력 있는 무기로 부상한 협업(collaboration)은 이미 세 계 경제의 시대적 조류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추구하는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함께 멀리’라는 말 속에서 계열사 간, 협력사 간 협업을 최우선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화그룹은 김 회 장의 말대로 그룹 전 계열사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전 개하고 있다. 본지는 올바른 협업문화를 재계에 뿌리내리기 위한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 시리즈를 기획했다. ‘협업이 한국경제 미래다’를 장식할 여덟 번째 기업은 한화 그룹이다.

글 | 안지용 기자

한화큐셀과 삼성SDI 간 협업으로 설치한 에너지 저장장치

한화건설이 한화역사와 협업으로 지은 청량리역 민자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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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동반성장


한화그룹 전략

김승연 회장 “큰 나무도 혼자 숲 될 수 없어” 계열사·협력사 협업 통해 시너지 창출 다짐 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 밖에도 대표가 직접 협

창립 이래 그룹의 기본

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과 문

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

제점을 듣고 이를 해결해 주며

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업

정기적인 품질·기술협의회 개

과 동반성장의 기업 문화를 강

최뿐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 교

조해왔다.

육도 해주고 있다.

한화는 ‘혼자 빨리’가 아닌

특히 매년 상·하반기 ‘협력

‘함께 멀리’ 가자는 김 회장의

사 동반성장간담회’를 열어 협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계열사

력사와 상생방안을 찾고 애로

와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다 양한 형태의 협업을 전개하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계열사 간 협업 전개에 매진하고 있다.

있다.

사항 및 주요 사업현안을 공유 한다.

속적으로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

한화건설은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

김 회장은 이미 지난 2011년부터 협

고 있으며 금융과 기술개발 지원 등을

장데이’, ‘동반산행’, ‘기술교류회’, ‘우수협

업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보여 왔다.

통해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력사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김 회장은 창립 59주년 기념식 자리에

도모하고 있다.

왔다. 이러한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

55개 협력회사 대표와 노조 대표를 초

한화L&C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을 가

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11년

대해 “협력사는 단순한 사업파트너를

장 앞에서 실천하고 있다. 소재 및 건축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

넘어 가족처럼 따뜻한 관계이고 한 배

자재 기업으로서 130여개의 협력업체를

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공생발전의 의

운영하고 있어 상호발전적 동반성장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국토교통

지를 다졌다.

제 구축이 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부장관 표창’과 함께 ‘종합대상’을 수상

이어 “지금까지는 치열한 생존경쟁에

한화L&C는 2009년부터 매년 상생협

쫓겨 앞만 보고 달려왔을지 모르지만

력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화케미칼은 2006년부터 숙련된 엔

앞으로는 옆도 챙기고 뒤도 돌아보면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

지니어 및 전문가들이 기술 및 지식 노

함께 발맞춰 나갈 것”이라며 “아무리 큰

력업체들의 자생력 강화에 힘을 싣고

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하는 프로그램

나무도 혼자 숲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한

있다.

인 ‘BPS(Best Partners)’ 제도를 운영하

바 있다.

했다.

협력사 현금결제 비율을 97%이상

고 있으며 2세 경영인들을 위해 회계,

김 회장의 이런 경영철학에 따라 한

으로 확대하는 한편 매년 명절을 앞두

세무, 환경, 안전 등 경영에 필요한 교육

화그룹은 중소기업형 사업 철수, 동반성

고 구매대금을 조기에 지급함으로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50억원 규

장펀드 조성 등을 포함한 ‘공생발전 7대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종합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

대출을 하는 경우 이자를 지원해주고

요청 시 설비투자자금을 지원한다.

있다.

뿐만 아니라 2002년부터는 매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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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김동관 상무 협업 경영

화학·방산 분야 2조원대 빅딜 이끌어 이재용 부회장과 막후 조정 통해 성사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데 가장 핵심은 김승연 회장

사실 양 그룹은 태양광 협업 이

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

전에 큰 접점이 없었다. 삼성그룹

무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의 주력 사업(전자)과 한화그룹의

보여준 2조원대 빅딜이었다. 이번

주력 사업(화학·방산·금융)이 전혀

빅딜은 하버드대 동문이기도 한

달랐기 때문이다. 태생 환경 자체

김 상무와 이 부회장이 협업을 통

가 달랐던 기업이기에 기업의 오

난해 한화그룹의 협업 가운

해 주도해 성사시킨 것이었다.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화·한화케미칼·한화에너

너끼리도 큰 왕래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 등 한화그룹 3개 계열사는 삼성그룹

그룹의 차세대 수장이 확실시되는 두

그러나 두 기업의 협업은 서로 겹치

의 화학·방위산업 계열사인 삼성테크윈

사람은 공통적으로 그룹 사업구조 재편

는 사업 분야에서 비롯됐다. 한화그룹

과 삼성종합화학의 지분을 총 금액 1조

의 과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거

에는 모태 업종이나 다름이 없었지만

9000억원(삼성종합화학 1조600억원·삼

래의 성사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삼성그룹에게 방산업과 화학업은 비주

성테크윈 8400억원)에 사들였다.

후문이다.

력 사업이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협업은 이번

주력 사업 육성과 효율성 제고 위주

을 한화 측이 인수함에 따라 이들 기업

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두 그룹

로 미래 사업을 꾸려가려는 삼성그룹에

의 자회사인 삼성토탈과 삼성탈레스도

은 태양광 사업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

게 화학과 방산 분야는 ‘사양 업종’으로

함께 한화로 넘어갔다.

로 합의한 바 있다. 각자의 태양광 사업

꼽혔다.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

계열사인 한화큐셀과 삼성SDI가 의기

때 마침 김 회장의 복귀를 눈앞에 둔

학, 삼성토탈 등 삼성그룹의 4개 사가

투합해 만든 태양광 제품을 독일에서

한화그룹이 화학과 방산 분야의 경쟁력

한꺼번에 한화에 매각되면서 삼성 계열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한 것. 이 제품

을 제고시키겠다는 뜻을 피력했고 삼성

사들의 지분 처리, 공정거래법상 기업

은 한화큐셀의 지붕형 태양광 모듈인

그룹에 계열사 매각을 타진했다. 결국

결합 이슈 등 복잡한 문제들이 얽힌 이

‘큐홈’에 삼성SDI가 만든 가정용 에너지

삼성그룹은 한화그룹의 인수 제의를 수

번 협상은 애초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저장장치(ESS)가 장착된 것이다.

락했고 2조원에 가까운 거액을 받고 계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된 협상은 주

태양광 모듈과 ESS를 한 회사가 같이

요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삐걱거리기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한화큐셀은 삼성

한화그룹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더

했다. 양측 임원급들이 참여하는 밤샘

SDI의 ESS를 썼다. 삼성의 높은 품질을

욱 키우게 돼 항구적인 발전 동력을 창

협상도 이어졌다.

인정했기 때문이다.

출할 수 있게 됐고 삼성그룹은 화학과

열사를 넘기게 됐다.

이러한 민감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이러한 연유로 한화큐셀과 삼성SDI

방산 분야에서 손을 떼면서 경영 효율

김 상무와 이 부회장이 막후에서 조정

의 태양광 협업은 서로의 장기를 최대

성 강화와 미래 사업에 대한 집중력을

을 통해 협상을 이끌었다.

치로 활용한 ‘콜라보레이션’의 성공적

키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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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협업

한화건설 한화역사와 함께 민자역사 건설 한화솔라원 태양광·ESS 연계 제품 출시 화그룹은 김승연 회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태

장이 항상 말 하 는

양광과 ESS를 연계한 패키

‘함께 멀리’ 경영철학에 발

지형 제품을 출시했다.

맞추기 위해 전 계열사가

신재생에너지와 ESS의

‘함께 멀리’라는 협업 기조

협업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

에 동참하고 있다.

드는데 효율성이 높다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을

판단에서였다. ESS는 전기

가장 앞서 실천 중인 한화

생산이 불규칙한 신재생에

L&C는 소재 및 건축자재 기업으로서 130여개의 협

지난 2010년 한화건설이 한화역사와 협업을 통해 건설한 두 번째 민자역사인 청량리 역 민자역사 준공식. 한화건설과 한화역사는 2003년 국내 최초 민자역사인 서울역 민 자역사도 함께 건설한 바 있다.

력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상

너지원의 단점을 보완하는 저장설비다. 일조량에 따라 발전량이

호발전적 동반성장체제 구축이 경쟁력

장간담회’를 열어 협력사와 상생방안을

불규칙한 태양광의 단점을 보완, 안정적

의 핵심이다.

찾고 애로사항 및 주요 사업현안을 공

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이에 2009년부터 매년 상생협력을

유한다.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 다양

한편 지난해 건재사업부문과 소재사

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들

업부문으로 분사한 한화L&C는 소비자

의 자생력 강화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중심의 B2C 시장과 글로벌 건자재 시장

무엇보다 한화L&C는 협력사 현금결

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기업들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건물용 태양광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건물용 태양광 설비는 규모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ESS 용량이 크지 않아도

제 비율을 97%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이에 건자재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

한 매년 명절을 앞둔 시점에는 구매대

하기 위해 작년 7월 건자재사업부문 독

한화건설은 한화역사와 협업을 통해

금을 조기에 지급함으로써 자금운용에

립 분사와 동시에 신규 건자재 통합 브

2003년 국내 최초 민자역사인 서울역

도움을 주고 있다.

랜드 ‘Lizae(리재)’를 공식 론칭했다.

민자역사를 준공한 이후 두 번째로 청

쉽게 결합할 수 있다.

또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

한화L&C는 건자재 분야의 경쟁력 강

력업체가 요청할 경우 설비투자자금도

화와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을 위해

지원한다.

1년여의 기간에 걸쳐 국내 유수의 브랜

한화케미칼은 2006년부터 숙련된 엔

이 밖에도 대표가 직접 협력사를 방

드 컨설팅업체와 디자인 전문회사와의

지니어 및 전문가들이 기술 및 지식 노

문해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듣고 이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

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하는 프로그램인

해결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립했으며 그에 따른 신규 통합 브랜드

‘BPS(Best Partners)’ 제도를 운영하고

품질·기술협의회 개최는 물론 협력업체

명과 B.I를 개발했다.

있으며 2세 경영인들을 위해 회계, 세

직원 교육도 해주고 있다. 특히 매년 상·하반기 ‘협력사 동반성

한화큐셀과 합병한 한화솔라원은 2012년 미국 ESS 기업 사일런트파워와

량리역 민자역사 준공을 지난 2010년 이뤄냈다.

무, 환경, 안전 등 경영에 필요한 교육 기 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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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수출입 동향 및 올 전망

교역규모·수출액·무역흑자 3관왕 달성 <1조988억 달러>

<5731억 달러>

<474억 달러>

올해 FTA 효과 등으로 3.5% 성장 기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014년 수출입 동향 및 2015년 수출입 전망’을 발표했다. 우 리나라는 지난해 수출액 5731억100만 달러, 수입액 5256억9600만 달러, 무역수지 474억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 교역규모 돌파(1조988억 달러)와 사상 최대 수출액 달성 (5731억 달러), 사상 최대 무역흑자(474억 달러)라는 무역 3관왕을 이뤘다. 지난해에 이 어 2년째다. 올해는 무역흑자 규모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520억 달러(약 57조원)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작년보다 3.7% 증가한 5940억 달러에 이르고 수입은 3.2% 늘어난 5420억 달러가 돼 전체 무역규모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전망은 △유가의 하향 안정세 △미국 경제의 성장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 이 올해 한국의 무역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4년 수출입 동향 및 2015년 수출입 전망’을 정리해 봤다. 글 | 안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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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2014년 수출입 동향

美·EU 등 수출 증가에 사상 최대 실적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돌파도

난달 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

■ 2014년 수출 증가 품목

부)가 발표한 ‘2014년 수출입 동

수출실적(증가율) ’13 ’14 반도체 571.4(13.3) 626.8(9.7) 철강제품 325.0(△12.1) 355.3(9.3) 무선통신기기 275.8(21.2) 295.3(7.1) 선박류 371.7(△6.5) 397.0(6.8) 일반기계 464.2(△3.1) 484.6(4.4) 자동차부품 260.8(6.0) 265.7(1.9) 자동차 486.4(3.0) 489.4(0.6) 석유화학 483.8(5.4) 483.3(△0.1) 섬유류 159.6(2.3) 159.0(△0.4) 컴퓨터 77.6(△8.3) 77.0(△0.8) 가전 148.8(17.8) 145.6(△2.0) 석유제품 527.9(△5.9) 512.0(△3.0) 액정 디바이스 259.7(△7.8) 249.8(△3.8)

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 라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액과 무 역수지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5731억100만 달 러의 수출액을 기록, 2013년보다 2.4% 늘었다. 수입액 역시 5256억9600만 달러로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오른 것으 로 집계됐다.

품목

무역수지도 474억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입은 무선통신기기 부품과 의료용 기기 등 자본재 수입과 자동차·소고기 등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으나 유가 하 락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 자본재의 경우 무선통신기기부품 수 입이 90.6%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 했으며 반도체제조용장비(0.4%), 액정 디바이스(8.0%), 의료용기기(3.5%) 등도 수입량이 늘었다. 소비재는 자동차·소고기는 수입이 20.6% 증가했지만 쌀(△40.2%)과 옥수 수(△10.5%) 등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대일 수출은 엔저 및 일본

원자재의 경우에는 가스(발전용)·석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 교역

의 경기침체로 감소세를 나타냈다”며

유제품(나프타) 수입은 증가한 반면 원

규모 돌파(1조988억 달러)와 사상 최대

“대EU 수출은 2분기 증가율이 7.0%를

유(유가 하락)·철강(단가 하락)·석탄은

수출액 달성(5731억 달러), 사상 최대 무

기록했으나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4분

감소했다.

역흑자(474억 달러)라는 트리플 크라운

기(△3.6%)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을 이뤘다. 사상 최고액 기록은 지난해

설명했다.

에 이어 2년째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둔화 와 EU의 저조한 경기회복 등의 불리한

품목별 수출증가율은 석유제품(△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 무역은

무역규모도 1조987억9700만 달러

3.0%)과 석유화학(△0.1%)이 유가 하

선전했다”며 “사상 최대 교역규모, 수출,

를 기록해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돌

락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반도체

흑자규모 등 무역 3관왕을 달성한 것은

파했으며 월간 무역수지에서도 2012년

(9.7%)와 철강제품(9.3%), 무선통신기기

큰 성과”라고 밝혔다.

2월 이후 35개월 연속으로 무역흑자 기

(7.1%), 선박(6.8%), 일반기계(4.4%) 등

조를 이어가고 있다.

은 수출이 늘었다.

또 중소·중견기업 수출증가율이 대기 업을 대폭 상회했고 수출품목도 다변화

지난해 지역별 수출실적은 미국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주력 수

되는 등 수출구조의 건실화와 FTA 발

(13.4%)과 ASEAN(3.5%), EU(5.9%) 등

출품목 중 최초로 수출 600억 달러를

효국과의 수출(7.0%), 수입(4.7%), 무역

으로 수출이 꾸준히 확대된 가운데 일

돌파한 627억 달러를 기록했다.

규모(6.0%) 등의 증가도 무역 확대를 견

본(△6.9%)과의 무역적자는 감소하는

반면 석유화학은 국내 생산설비 증설

분위기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수출시

로 공급량이 증가하며 수출물량은 증

산업부는 대일 무역역조도 2010년 이

장인 중국은 2·3분기에 부진했으나 4분

가했으나 유가 하락이 발목을 잡아 4분

후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도 한 요인으

기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기 수출이 감소했다.

로 꼽았다.

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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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2015년 수출입 전망

반도체·조선업 ‘맑음’·무선통신기기 ‘흐림’ 석유 관련 시장 유가 하락에 감소 예상

업부는 올해 전 세계 및 국내 경

■ 2015년 품목별 수출 전망

제 전망, 업종별 전망치 등을 토

품목명

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5940억 달

일반기계

러, 수입은 3.2% 증가한 5420억 달러,

선박류

무역수지는 5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

반도체

라고 전망했다. 올해 수출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석유

컴퓨터

제품과 석유화학분야의 수출 감소가 우

자동차

려되지만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섬유류

보임에 따라 증가세 유지가 예상된다. 하지만 △美 금리인상 가능성 △엔화약

기상도

자동차부품

세 △유가하락에 따른 산유국 경제성장

철강제품

둔화 △러시아 경제위기 등은 부정적

액정디바이스

요인으로 꼽았다.

가전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저유가는

석유화학

기업 생산비 절감과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대로 이어져 수출 증가요인으로 작용

무선통신기기

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또 미국

석유제품

수요 증대, 중국 양적 완화, 유가 하향

3% 이상 증가,

수출여건 미국, 일본, 유럽의 수요 증가에 따라 선진국向 수출 증가 전망(美, 日 기계산업 투자 확대 예상) 탱커, 컨테이너, 가스선(LNG선 등) 수출 호조 예상 반도체 가격 안정세, 미국의 경기회복 및 기업용 PC와 IT인프라 수요 증가로 수 출호조세 지속 예상 국내업체 기술우위 품목인 반도체저장매체(SSD)의 수출이 지속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중국, 서유럽, 미국 등 세계 수요증가세 지속, 한-EU FTA에 따른 추가관세인하 등 수출여건 긍정적 미국 경기개선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수요 증가 및 FTA 효과 등으로 수출 증가 전망 해외 완성차 업계로의 수출 및 해외 현지 생산공장으로의 공급 증대 전망 수출물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제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단가하락 으로 수출은 전년수준 유지 (LCD) TV대형화 및 프리미엄 제품용 공급 확대로 수출 증가 (OLED) IT기기用 거래선 확대 및 TV 가격경쟁력 확보로 수출 증가 프리미엄 제품(플레서블 TV)은 수출호조세가 에상되나 평판TV 판매경쟁 심화 및 단가하락으로 전년수준 유지 예상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감소 예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의 성장세 둔화, 애플과의 경쟁심화 및 중국 후발업체(샤오 미, 화웨이 등) 공세강화로 수출부진 예상 중국, 인도의 정제시절 확충 일본·EU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요 감소 예상 0~3% 증가,

감소

안정세 등으로 세계교역량이 증가할 것 으로 예상돼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6000억·무역수지 520억 달러 전망 품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린다. 전년대

일반기계는 미국과 일본의 기계 산업

다만 시스템반도체는 프리미엄 스마

투자 확대 예상에 선진국 수출이 증가

트폰 제품군이 성장둔화 조짐을 보이고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류는 탱커 및

있어 수출 전선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

컨테이너, 가스선(LNG선 등) 수출 호조

망이다. 컴퓨터 부문도 삼성전자를 비

가 예상된다.

롯한 국내업체들이 기술적 우위를 보

비 올해 3% 이상 증가가 기대되는 품목

반도체는 가격이 전반으로 안정세에

이고 있는 SSD(반도체 저장 기기) 시장

으로 일반기계, 선박류, 반도체, 컴퓨터

돌입한데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기업용

호황에 힘입어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

부문을 꼽았으며 0~3% 증가가 기대되

PC·IT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어 당분간

상된다.

는 품복으로는 자동차, 섬유류, 자동차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철강류, 섬

부품, 철강제품, 액정 디바이스, 가전 부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PC 교체 수요가

유류, 액정디바이스, 가전제품은 소폭

문을 꼽았다.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0~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60

February 2015


자동차는 중국과 서유럽, 미국 등 세

■ 2015년 지역별 수출 전망

계 수요증가세 지속과 한-EU FTA에 따

품목명

른 추가관세인하 등 수출여건이 긍정적

북미

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은 해외 완성

아시아

차 업계로의 수출 및 해외 현지 생산공

기상도

중국권

장으로의 공급 증대가 전망된다. 유럽

철강제품의 수출물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제 철강시황 부진에

대양주

따른 단가하락으로 수출은 전년수준을

중남미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류는 미

아프리카

국 경기개선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일본

의 수요 증가 및 FTA 효과 등으로 수출

중동

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액정디바이스는 LCD의 경우 TV대형 화 및 프리미엄 제품용 공급 확대로 수

CIS ※

5% 이상 증가,

증감요인 미국의 수요증대가 우리 수출증가를 견인할 전망 한·미 FTA 및 한·캐나다 FTA('15년 발효) 효과로 수출호조 예상 ‘15.12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으로 교역증가 전망 중국에서 동남아로의 생산기지 전환 추세 등 수출여건 양호 중국 내수촉진 정책으로 내수형 품목(소비재) 중심으로 수출 증가 예상(특히 한·중FTA 기대효과로 수출 증가 예상) 유럽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개선될 전망 특히 한·EU FTA 4년차로 효과가 가시화되며 수출도 다소 증가 주택건설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증가 전망 등 수출여건 양호 한·호주 FTA('14.12월 발효), 한·뉴질랜드 FTA('14.11월 타결) 효과 유가 및 원자재가 하락 등 불안요소로 중남미 내수와 수입 수요 둔화가 예상되 나 수출은 전년대비 기저효과로 다소 증가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 및 공공토자 확대로 수출 확대 전망 일본 경기 침체 및 추가 양적완화, 무역적자 고착화로 인한 엔저 지속으로 수출 감소 전망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란, 이라크 등 재정위기 우려 및 서방제재(이란)영향으로 수출여건 부정적 유가하락과 루블화 가치하락에 따른 러시아 재정위기 우려, 서방과의 통상마찰 심화 등 CIS向 수출여건은 부정적 0~5% 증가,

감소

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OLED의 경우 IT기기용 거래선 확대 및 TV 가격

가 예상된다.

건은 양호하다.

아시아지역은 2015년 12월 아세안경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호주 FTA와

제공동체(AEC) 출범으로 교역증가가

같은 달 타결된 한-뉴질랜드 FTA 효과

전년 대비 올해 수출이 감소할 것으

전망된다. 또 중국에서 동남아로의 생

도 기대된다.

로 전망된 품목은 석유화학, 무선통신

산기지 전환 추세 등 수출여건도 양호

기기, 석유제품 등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다.

경쟁력 확보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일본과 중동, CIS 지역으로는 수 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석유화

중국권과 유럽, 대양주, 중남미, 아프

경기침체와 추가 양적완화, 무역적자 고

학 제품은 전년대비 수출이 감소할 것

리카 지역으로는 수출이 소폭(0~5%)

착화로 인한 엔저 지속으로 수출이 감

으로 예상됐으며 석유제품은 중국, 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 정제시설 확충, 일본과 EU의 경기

중국권은 중국 내수촉진 정책으로

중동지역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란,

회복 지연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 돼 수

내수형 품목(소비재) 중심으로 수출 증

이라크 등 재정위기 우려 및 서방제재

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중 FTA

(이란) 영향으로 수출여건이 부정적이

기대효과로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다. CIS 지역은 유가하락과 루블화 가치

유럽지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개선

하락에 따른 러시아 재정위기 우려, 서

지역별 수출 전망에서는 북미와 아시

되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과의 통상마찰 심화 등 CIS향 수출여

아 지역으로 수출은 5% 이상 증가할 것

특히 한-EU FTA 4년차로 효과가 가시

건은 부정적이다.

으로 전망된다. 북미 지역은 미국의 수

화되며 수출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

요증대가 우리 수출증가를 견인할 것으

상된다.

가전분야 소폭 상승 그칠 듯

로 전망된다. 또 한-미 FTA 및 한-캐나

대양주지역은 주택건설 및 인프라 건

다 FTA(2015년 발효) 효과로 수출호조

설 프로젝트 증가 전망 등으로 수출여

수입은 유가하락에 따라 원자재 수입 은 감소하겠지만 소비심리 회복으로 자 본재와 소비재는 증가해 전체 수입액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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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s 배달앱 수수료 전쟁 ‘치킨게임’

배달앱 수수료 전쟁

‘치킨게임’ VS

소비자와 배달업체 사이 중개 역할을 해온 배달앱 시장이 수수료 논란과 유사업체 등장으로 출혈경쟁 우려가 나오고 있다.

9:41 AM

62

February 2015

100%

9:41 AM

100%


배달앱 월간 방문자 수 300만 240만

213만8693명

252만1231명

250만4422명

126만6460명

121만2738명

223만8788명

180만 176만3755명

120만 60만 53만7104명

0

2014년 7월

160만3609명

65만5736명

2014년 8월

54만4343명

52만6742명

2014년 9월

2014년 10월

자료 : 닐슨코리아클릭

주요 배달앱 수수료 (단위:%) 12.5

주문방식에 따라

5.5~9

2.5

디톡은 한국배달음식업협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앱이다. 수수료를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0 디톡

받지 않는 대신 업체들로부터 받는 월회비 1만5000원으로 충당할 계획.

그래픽 = 이성훈

February 2015

63


InfoGraphics 2014년 수입차 판매량

19만6359대

20만대

25.5% 증가 ↑ 15만6497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수입차 19만6359대가 15만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4년 수입차

2013년

2014년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보다 25.5% 증가한 19만 635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

메르세데스 벤츠 520d(디젤) 6546대

3

BMW E220 CDI(디젤) 5291대

4

폭스바겐 골프 2.0 TDI(디젤) 5282대

1 64

February 2015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8106대


판매량 5~10위

5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디젤) 4577대

6

렉서스 ES300h (하이브리드) 4386대

8

메르세데스-벤츠 E250 CDI 매틱(디젤) 3771대

9

BMW 320d(디젤) 3607대

7 10

BMW 520dx 드라이브(디젤) 3982대

아우디 A6 3.0 TDI콰트로(디젤) 3459대

브랜드별 판매량

1. BMW 4만174대

2. 벤츠 3만5213대

3. 폭스바겐 3만719대

4. 아우디 2만7647대

5.포드 8718대

6. 도요타 6480대

7. 미니 6572대

8. 렉서스 6464대

9. 크라이슬러 5244대

10. 랜드로버 4675대 그래픽 = 이성훈 그래픽 = 이성훈

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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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여행사 시장

새로운 트렌드 알아야 왕의 길 보인다 여행업계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태국 반정부 시위, 에볼라 확산 등으로 인해 발목 을 잡혔다. 그러나 TVN의 케이블 방송 ‘꽃보다~’ 시리즈를 시작으로 한 자유 여행 붐 과 3040세대의 수요, 엔저 하락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국내 여행사 1,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새로운 트렌드를 잡기 위해 분주 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하나투어는 박상환 회장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5년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만큼 기존에 선보였던 방식을 이어가면서 요즘 여행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자유 여행객들에 대한 새로운 대응책도 준비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20년 동안 유지해온 홀세일 영업과 온라인 B2C사업으로 글로벌 기업에 도전한다. 이에 기존 패키지 여행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개별자유여행과 호텔사업, 레저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독보적 1위 하나투어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모두투어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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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글 | 안지용 기자


시장 분석 및 전망

‘꽃보다~’·엔저 등 상승 분위기 이끌어 올 해외여행객 1600만 명 무난히 넘을 듯

난해 초만 하더라도

■ 연도별 출국자 변화

여행업계는 대체 휴

2000만

(단위:조원)

이 고르게 분포하고 개인

일제 시행과 황금연휴 등 70여일의 휴일이 있었던 탓에 상승 분위기 속에서

의 취향에 따른 자유여행

1484만6485명 1500만

1248만8364명 1373만6976명 949만4111명 1000만 1269만3733명

1600만명

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가 항공사의 신

1년을 시작했다. 하지만 작년 4월 세월호 사건을

연휴도 있어 연중 여행객

규 취항지 확대 그리고 여 500만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비롯해 태국 시위, 에볼라

행사와 항공사의 얼리버 드 예약 혜택의 다양화도

바이러스 등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행업계 역시 다양한 마케팅으로 해외

여행객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발목이 잡혔다.

자유여행객을 모집했다. 아울러 여행과

있다.

특히 여행 수요가 대폭 증가해야할 5월과 6월 여행업계는 한 달 전인 4월

거리가 멀었던 30~40대 남성들이 해외 여행의 새로운 큰 손으로 등장했다.

또 여행업계가 지난해 새로운 큰 손 으로 등장한 3040 남성의 수요를 잡기

세월호 침몰 사고 후 국가적 애도 분위

특히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기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주춤해 타격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꾸

이와 함께 여행업계에서는 2013년을

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또 태국 반정부

준히 늘었다. 또 브라질 월드컵과 ‘꽃보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모바일

시위는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동남아

다~’ 시리즈의 영향으로 중남미가 새로

예약 트렌드가 2015년에는 더욱 대중화

여행을 재고하게 만들었고 아프리카 일

운 여행지로 각광받았고 크로아티아 등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부 지역에 퍼진 에볼라 바이러스 역시

생소한 여행지도 해외여행의 단골 메뉴

홍보를 진행할 전망이다.

여행업계에 시련을 안겨 주었다.

가 됐다.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한 번 다녀온 여행지를 재방

하지만 다행히도 여름휴가 시즌부터

올해 여행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하려는 수요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여행업계에 다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어 온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수요 모두 상승할 것이며 음식이나 문

유럽·대만·페루 등을 배경으로 펼쳐진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2009년

화·예술 등 개인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꽃보다~’ 시리즈와 장기화 되고 있는

부터 해외여행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

테마여행을 찾는 여행객들도 증가할 것

엔저 효과로 유럽과 일본 여행객이 증

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화 되고 있

으로 예상된다.

가한 것.

는 엔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여행업 업황호조가

특히 ‘꽃보다~’ 시리즈 방영 이후에는

예상되면서 지난해부터 일본을 찾는 국

이어지면서 올해에도 출국자수가 전년

패키지여행보다 본인 스스로 모든 것을

내 여행객들의 수 역시 지속적으로 늘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결정하는 자유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으

어나는 추세다. 한중 FTA 타결도 한 몫

편 여행업계는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며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올해 휴일

출국자 수가 2013년 1485만 명보다 8%

이와 함께 자유여행을 위한 항공권이

은 지난해보다 이틀 줄어든 66일이지만

정도 늘어난 1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나 에어텔 판매가 인기를 얻었으며 여

설연휴와 한글날, 크리스마스 등 황금

전망하고 있다.

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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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CEO VS CEO

15년간 1위 달리는 ‘청출어람’ 박상환 회장 홀세일 영업 방식 기틀 다진 우종웅 회장 내 여행사 시장은 하나

박 회장은 국일여행사에서

투어와 모두투어 양사가

했던 것과 같이 홀세일 영업을

2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지만 점

했지만 후발주자로서 업계 최

유율을 놓고 보면 하나투어가

초로 항공요금을 선납했다.

저만치 멀리 앞서 있고 모두투

이전에는 여행사가 항공사로

어를 비롯한 타 업체들이 뒤를

부터 좌석을 공급받고 판매대금

쫓고 있는 형국이다.

은 나중에 지급했지만 박 회장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나 투어는 시장점유율 21.2%를 기

은 미리 좌석대금을 지급했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우종웅 모두투어 회장

록하고 있다.

계를 형성하며 입지를 굳혔다.

해외여행 점유율을 가능할 수 있는 송출객수 점유율 역시 20%를 오르락내 리락 하고 있다. 이쯤 되면 가히 독보적 이라 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까지 15년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정도면 난공불락이라 부를 만하다. 하나투어가 10년 이상 왕좌를 지켜낼 수 있었던 데 에는 창업자 박상환 회장이 있었기 때

어 회장과 뜻을 합쳐 회사를 설립했다. 두 사람이 창업한 회사는 최초의 홀 세일(도매) 여행사인 국일여행사.

하나투어 뿐 아니라 국내 여행업계에 서 박 회장의 영향력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박 회장은 ‘한국 여행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도 수차례 뽑히기도 했다. 박 회장이 이 분야에 발을 들인 것 은 1981년 고려여행사에 입사하면서부 터다. 그는 고려여행사에서 8년 간 일하면 서 같은 회사에서 만난 우종웅 모두투

February 2015

지난 2004년 6월에는 온라인 홀세일 시스템인 하나투어닷컴을 열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 시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국일여행

템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여기에서 받은

사는 현재 업계 2위인 모두투어의 전신

예약분을 다시 대리점으로 넘겨주는 모

이다.

델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박 회장은 창업 4년째이던 1993년 국일여행사를 나왔다. 박 회장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우 회 장의 다소 보수적인 경영이 의견 차이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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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으로 항공사와 신뢰관

를 냈기 때문.

이미 1999년부터 도입한 해외 현지 직영제는 세계 28개 지역에 현지 직영 법인과 네트워크를 만들며 세계 무대 진입을 알렸다. 기존의 비즈니스만으로는 성장에 한

박 회장과 우 회장은 지금은 업계 라

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박 회장의 판단

이벌로 경쟁관계에 있지만 지금도 두

은 하나투어의 설립과 함께 시작되었다.

사람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박

박 회장은 모두투어 창립자 자격으

회장은 1996년 새 출발을 하자는 의미

로 올해 모두투어 25주년 창립기념식

에서 사명을 국진여행사에서 하나투어

에도 기꺼이 참석했다.

로 변경했다.

홀로서기를 택한 박 회장은 곧바로

그러나 바로 다음해 외환위기가 터져

하나투어의 모태인 국진여행사를 창업

여행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줄줄이 문

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신만의 방식으

을 닫기 시작했다.

로 회사를 키워나갔다.

살아남은 곳도 인력을 80%까지 감축


■ 양사 매출액

■ 양사 영업이익

2013년 3분기

2013년 3분기

2014년 3분기

2014년 3분기

1036억 2800만원

1047억 2600만원

1110억 1400만원

하나투어

1238억 1200만원

모두투어

144억 4300만원

135억 5800만원

119억 7000만원

하나투어

121억 3300만원

모두투어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돈보다 사람이 우 선’이라는 생각으로 직원을 한 명도 줄 이지 않았다. 다행히 석 달 만에 여행수요가 회복 하기 시작했다. 감원이 없었던 하나투 어는 급증하는 수요를 소화하며 마침내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외환위기 버틴 하나투어 1위 올라 모두투어는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사이름을 모두투어로 변경하면서 코스

예상치 못한 변수마저 발생하면 가장

닥에 상장했다.

먼저 휘청대는 것이 여행업계의 특성

비록 지금은 하나투어에게 1위를 줬 지만 오랫동안 여행업계 1위 자리를 고 수했다. 모두투어의 최근 상황은 순탄치 만은 않다.

이다. 우 회장도 이미 2001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 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여전히 회사 에 출근하고 있다.

홀세일 여행사의 주력상품인 패키지

새벽 2~3시까지 술을 마셔도 흐트러

시장이 지나친 경쟁과 덤핑 등으로 기

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아침 6시만 되

세가 꺾이면서 개별여행이 트렌드로 자

면 일어나 샤워를 하고 출근 준비를 한

리 잡았기 때문이다.

다. 한 여름에도 좀처럼 반팔을 입지 않

맞았다. 창립자인 우종웅 회장은 여행

업계 1위도 후발주자인 하나투어에

업계에 40여년을 몸담아 온 원로이자

내준지 이미 오래다. 만년 2위로 자리매

산증인이다.

김하는 분위기다.

는다. 우 회장의 이런 깐깐함과 철저한 자 기관리는 지금의 모두투어를 있게 한

우 회장은 대학 졸업 후 고려여행사

우 회장은 하나투어와 관계에 대해

에서 17년 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으로 가격조정 등 긍정적

우 회장은 “한국이 관광대국의 길에

1989년 국일여행사를 창업했다.

효과가 많다”며 “여행업계 동료이자 라

들어섰지만 여행업은 화려한 겉모습과

이벌로서 긍정적이고 발전적 역할을 할

달리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악전고투

것”이라고 말했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 회장은 창업과 함께 국내 최초로 홀세일 방식 영업을 도입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우 회장은 지난해 창립 25주년 기념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현재 모두투어를 이끌고 있는

홀세일 여행사는 소비자에게 직접 여

식에서 모두투어의 ‘비전2020’을 선포

행상품을 팔지 않고 대리점을 확보해

하고 글로벌 관광레저그룹으로 도약

한 사장은 2013년 9월 홍기정 부회장

간접적으로 여행상품을 판다.

을 다짐했다. 2020년까지 글로벌 매출

의 뒤를 이어 사장으로 선임돼 새롭게

6000억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

모두투어를 진두지휘 하고 있다. 한 사

하겠다는 목표다.

장은 국일여행사 창립멤버로 1989년부

국일여행사는 해외여행 자유화와 주 5일제 근무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여가 문화가 확산하면서 급성장, 2005년 회

경영환경이 어렵지 않은 해가 없고

실질적 임무는 한옥민 사장이다.

터 모두투어에 몸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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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하나투어 VS 모두투어

하나, 증시 입성 후 독보적 1위 모두, 자유투어 인수로 반등 노려 ■ 하나투어 VS 모두투어 주가변동 100000 77300 80000

65900

60000

68800

69400 51200

48000

58000 44100 34300

40000 20000 0

84600

23400

16800

2005.01.03 2006.01.03 2007.01.03 2008.01.03 2009.01.02 2010.01.04 2011.01.03 2012.01.03 2013.01.03 2014.01.03 2015.01.02 2015.01.16

60000

57300

50000 35800

40000

40000 28450

30000 20000 10000

15200

20600

17400 17750

19750

24700

24950

25650

2005.07.28 2006.07.28 2007.07.27 2008.07.28 2009.07.28 2010.07.28 2011.07.28 2012.07.27 2013.07.29 2014.07.28 2015.01.02 2015.01.16

나투어는 선두기업으로 올라서

출은 1379억원으로 하나투어의 절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어났고

면서 급속도로 몸집을 불렸다.

채 안 됐다.

점유율도 15.2%를 차지해 영향력을 넓

1999년 업계 최초로 태국에 해외 직영

하나투어 측은 “하나투어의 성장은

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해외거점을 늘

여행 산업 전체의 성장 때문”이라며 “여

전문가들은 “하나투어가 세월호 참

려 현재 23곳의 지사를 두고 있다. 계열

행 산업에 대한 인식 확보로 전체 시장

사와 태국의 불안한 정세 등의 위기를

사도 국내 23곳과 해외 14곳을 거느린

의 파이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잘 모면했다”며 “하반기에 해외여행 수

대형 관광전문그룹으로 성장했다.

혔다.

지난해 여행업계는 세월호 참사를

요 증가와 유리한 환율 등 개선된 여건

하나투어는 홀세일(도매) 방식을 택

만나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하나투어

으로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

했기 때문에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는 세월호 위기도 극복했다. 하나투어

망한다.

영업이 유리하고 수익도 높아졌다.

는 더 좋은 실적을 냈다. 올해 2분기에

하나투어가 독보적 위치를 굳힐 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여행업 최초로

비해 각각 14.04%와 3.23% 늘었다.

코스닥에 등록한 것이었다. 여행업의 투

하나투어는 2013년 3079억원의 매출 을 올렸다. 업계 최초로 매출 3000억원 을 돌파한 것. 업계 2위 모두투어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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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하나투어는 상반기 항공권 판매액도

명성을 높이고 자본을 유치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해 결정한 일이었다. 상장은 쉽지 않았다. 여전히 여행업을 산업으로 보는 인식이 부족했다. 여행업 이 소비향락사업이라는 이유로 금융위 원회에서도 반대했다. 박 회장은 그러나 집요한 시도 끝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00년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했다. 하나투어는 코스닥 등록 후 2위와 격 차를 더욱 벌렸다. 하나투어는 2006년 코스닥 등록기업 중 최초로 런던증권거 래소에도 상장했다. 하지만 2008년 글 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여행업계가 직격

모두투어는 홀세일 방식 영업 기조에 온라인 B2C사업 진출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 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모두투어리츠 설립식에 참석한 우종웅(앞줄 가운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탄을 맞으면서 하나투어는 2009년 2만 3400원으로 장을 시작하기도 했다. 하

오르고 있는 자유여행시장을 공략하겠

을 마련하게 됐다. 기존 강점인 B2B 패

지만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2011년

다는 것이다.

키지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자유투어의

지난해부터는 모두투어리츠를 설립

중저가 B2C 개별여행을 접목시켜 정체

하나투어의 시가총액은 2007년 한때

해 호텔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모두투어

된 여행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

1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리츠는 2018년까지 국내 10개와 해외

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종가는 8만4600원. 시가총액은

5개 등 15개 호텔을 열겠다는 계획을

9827억원에 달하고 있다.

세워놓고 있다.

에는 코스피로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

모두투어는 지난달 16일 현재 2만 5650원의 주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달에는 법정관리 중이던 자유투

3231억원의 시가총액이다. 하지만 하나

어를 인수했다. 1994년 설립돼 2000년

투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모두투어는 20년 동안 유지해온 홀세

대 후반 업계 4강을 유지했던 자유투어

인한 주가 하락은 어찌 손 써볼 수 없었

일 방식 영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온

는 잇따른 투자 실패에 따른 경영악화

다. 2007년 7월 말 5만7300원이던 주가

라인 B2C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뜻을

에 시달리다 지난해 5월 법정관리를 신

가 불과 1년 만에 1만7400원으로 곤두

세웠다. 사업영역을 넓혀 글로벌 기업으

청했다.

박질 친 것. 조금씩 상승 곡선을 그리며

모두투어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도약

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자유투어는 지난달 12일 수원지방법

어느 정도 주가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이에 모두투어는 기존 패키지 여행사

원에서 열린 제3회 관계인집회에서 회

이른 바 잘 나가던 때가 언제 올 지는

업 위주에서 벗어나 개별자유여행과 호

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76.65%

미지수다.

텔사업, 레저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

로 회생계획안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다만 올 상반기 중으로 자유투어

장했다.

약 10개월간 경영정상화 지원을 펼쳐온

의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하면 기존

모두투어가 최종 인수업체로 결정됐다.

40~60대 패키지 고객들이 주를 이뤘던

모두투어는 자유투어 인수가 최종 확

모두투어는 20~30대 개별여행 고객까

그 동안 자유여행 멤버십과 마일리지

정됨에 따라 사업영역 확장과 유통채널

지 끌어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등을 운영해 여행 산업의 주력으로 떠

을 다양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의 발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개별여행 전담부서를 신설 하고 관련사업 투자도 늘렸다.

February 2015

71


공감36.5

행복 나눔ㆍ가치 경영 - 현대산업개발 ‘I’PARK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2004년부터 전사적 사회공헌활동에 돌입한 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의 특성을 십분 발휘한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전개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또한 교육, 사회, 아동, 환경 등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폭넓게 가져가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 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먼저 실천하는 모습 을 보여주고 있다. 나눔의 정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 력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봤다.

72

February 2015

글 | 안지용 기자


I’PARK 사회봉사단

건설업 특성 살린 전사적 활동 전개 사내 여직원 모임 ‘모두리회’서 태동 대산업개발 사회공헌활

입해 방수 및 타일공사, 장판

동의 중심에는 ‘I’PARK

교체, 식당시설 확충 등 시설

사회봉사단’이 있다. 봉사단은

물들의 환경 개선을 위한 개보

나눔의 정신을 전문 분야인

수 작업을 완료해 노숙인들이

건설을 중심으로 교육, 사회,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했다.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분야

2012년부터는 민관 합동 저

라면 어디든 한 걸음에 달려가

소득층 지원 체계 구축을 추

온기를 나누고 있다.

진하고 있는 서울시의 ‘희망온

I’PARK 사회봉사단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고

I’PARK 사회봉사단은 건설업 특성을 살린 주거 시설 개선 활동을 통해 생활밀 착형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 다. 저소득층 가정에 온돌을

할 수 있다. 봉사단의 전신이라 할 수 있

켜나가고 있다. 또한 단순히 생색내기

설치해 주고 생필품도 지원하는 등 어

는 사내 여직원 모임인 ‘모두리회’가 중

용 일회성 금전, 물품 지원이 아닌 실생

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심이 돼 매달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것.

활에 필요한 주거와 관련된 사회공헌활

보낼 수 있도록 적극 힘쓰고 있다.

모두리회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동을 전개함으로써 생활밀착형 사랑 나

은 전사적으로 확대돼 지난 2004년 현

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첫 해 활동으로 현대산업개발은 본사 가 위치한 용산구의 동자동 쪽방촌에

대산업개발은 I’PARK 사회봉사단을 창

‘아늑한 사회복지시설 개보수사업’은

단하고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사

현대산업개발이 2004년부터 서울지역

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활센터협회와 함께 진행 중인 사업으

2006년부터 운영하는 ‘움직이는

봉사단은 경영진부터 신입사원에 이

로 복지시설의 낙후된 시설을 개보수하

I’CAMP’는 빈곤·결식아동들을 위한 프

르기까지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는 게 주요 목표다. 지금까지 서울 및 수

로그램이다. 국내 최초로 캠핑카를 개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아늑한 사회복지

도권 일대 사회복지시설 100여 곳의 개

조해 기증한 ‘움직이는 I’CAMP’는 이동

시설 개보수사업’을 비롯해 ‘희망온돌 프

보수 활동을 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도서관 기능과 체험학습 기능을 갖춰

로젝트’, 소외아동을 대상으로 한 ‘움직

받은 현대산업개발은 2007년 서울사회

차 안에서 잠자리와 식사 등을 원스톱

이는 I’CAMP’와 ‘자연보호운동’, ‘도서기

복지대회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증운동’, ‘사랑의 연탄 나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 기 위해 현대산업개발은 봉사활동 시

3000만원 상당의 쌀과 방한복을 지원 했다.

용산구에 위치한 노숙인 보호시설

차 안에서 아이들이 독서지도사와

‘인정복지관 만나샘’은 매년 이용자 수가

사회복지사에게 독서지도와 상담을 받

늘면서 설비와 물품이 훼손되는 등 시설

고 전문자원봉사자와 별보기 천문대 교

유지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 문화유적 탐사교실, 농촌 체험학습

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고 있으며

이에 봉사단은 노숙인들이 쾌적한 환

교실, 도자기 교실 등 야외학습활동을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경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두 달

체험하고 있다. 매주 2, 4째 주 토요일마

실천해가는 긍정의 기업문화를 정착시

에 걸쳐 60여명의 자원봉사 인력을 투

다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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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공감36.5 교육 CSR

도서 기부 등 교육 빈곤 해소 나서 ‘움직이는 I’CAMP’로 체험학습도 대산업개발은 2013년

계각층의 리더 등 다양한 인

6월 사내에 ‘심포니(心

물들이 지원 대상이다. 국내

PONY)’란 이름의 도서관을

장학사업은 학업 성적과 가

개관했다. 사내 심포니 도서관

정 형편 등을 고려해 선발하

이 호응을 얻자 현대산업개발

며 1년치 학비를 지원한다. 국

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책과

내 장학생의 경우 2006년부

재능을 기부하는 ‘심포니 작은

터 지금까지 234명을 후원했

도서관’ 사회공헌활동을 시작

다.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하기로 했다.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 인 ‘PONY’와 ‘인재중시 철학

현대산업개발이 인재중시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군산시 장재동 ‘온누리 공부 방’에 처음 개관한 ‘심포니 작은 도서관.’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은 기존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책을 추가로 비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을 만들었다.

(心)’이 합쳐져 만들어진 도서관은 영세

를 실천했다.

학술지원 사업은 인문학 분야 에 몸담고 있는 박사학위 취득 5년 내의 신진 학자를 선발해

1년간 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한 공부방들을 수리와 책 추가 비치 등

2006년부터 매주 2, 4째 주 토요일

신인 음악가를 육성하는 일에도 힘을

을 통해 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

마다 운영하는 ‘움직이는 I’CAMP’는 빈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영창뮤직 콩쿠

이다.

곤·결식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르’를 처음 공동 주최했는데 이 콩쿠르

첫 번째 도서관은 작년 4월 전북 군

국내 최초로 캠핑카를 개조한 ‘움직이

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참가 기

산시 장재동에 위치한 ‘온누리 공부방’.

는 I’CAMP’는 차 내부에 이동도서관 기

회를 주는 게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온누리 공부방을 노후

능과 체험학습 기능을 갖추고 있다. 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시설 교체와 책 추가 비치 등을 통해 첫

만 아니라 잠자리와 식사 등을 원스톱

1층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는 음악인

‘심포니 작은 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으로 해결할 수 있는 특징도 갖고 있다.

재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공연장으로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은 자발적으

아이들은 독서지도사와 사회복지사

활용되고 있다. 실력 있는 신인 음악가

로 모은 책과 기금으로 약 1000권의 도

로부터 독서지도와 상담 등을 받는 것

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서를 전달했으며 인테리어 및 조명시설

은 물론, 전문자원봉사자와 별보기 천

는 문화공헌 프로젝트 ‘꿈꾸는 자들의

을 교체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문대 교실, 문화유적 탐사교실, 농촌 체

음악회’ 시리즈가 진행 중이다. 2011년

책을 읽는 기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험학습 교실, 도자기 교실 등 야외학습

소프라노 최정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총 11회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

지난해 12월에는 두 번째 도서관이 경북 문경시 농암면 농암리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은 故 정세영 명예회장

‘행복나눔 지역아동센터’에 문을 열었

을 기려 설립한 ‘포니정재단’을 통해서

올해로 8회째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

다. 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들이 기부하

도 다양한 장학사업과 문화예술 지원

장학생 지원은 지금까지 440명의 베트

고 새로 구입한 책 1300여권을 기증했

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대학생, 베트남

남 대학생에게 1년치 등록금과 생활비

으며 공부방을 개보수하는 등 재능기부

대학생, 인문학 분야 신진 학자, 사회 각

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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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들이 무대에 섰다.


[화보] 나눔의 정신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I’PARK 사회봉사단이 ‘움직이는 I’CAMP’ 프로그램을 위해 국내 최초로 캠핑카를 개조한 이동도서관 기능과 체험학습을 위한 시설을 갖춘 다목적 차량.

현대산업개발 스쿠버다이빙 동호회가 고대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인 잠우회와 함 께 다양한 독도사랑 봉사활동을 펼쳤다.

I’PARK 사회봉사단원들이 독거노인들이 사는 동네를 찾아가 릴레이 연탄 나르기 를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과 함께 실시한 자선 팔찌 캠페인 ‘비프렌 드(BºFRIEND).’ 현대산업개발은 주황색 바탕에 ‘친구가 되자’는 의미인 ‘비프렌드’ 가 새겨진 실리콘 팔찌를 판매,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마련했다.

현대산업개발 여사원들이 저개발국 신생아를 위한 사랑의 손뜨개 모자 나눔 행 사를 진행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올해 포니정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에 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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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36.5 사회 CSR

주거 시설 개보수 등 생활밀착형 활동 전개 온돌·생필품 등 소외계층 자립 적극 도와 대산업개발은 우리 사

을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회의 저소득층, 장애인,

방문해 보일러·가구 등 노후

독거노인 등 주위의 도움을

된 설비들을 교체하는 봉사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

활동이다.

어디든 먼저 달려가 손을 내

특히 그룹홈(Group Home)

밀고 있다.

서비스는 장애인 등 소외계

I’PARK 사회봉사단을 중

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

심으로 전국에 펼쳐있는 사

고있다.

업장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그룹홈이란 장애인과 같은

필요한 주거 개선과 관련된

주거환경에 거주하면서 독립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함으로 써 생활밀착형 사랑 나눔을

현대산업개발은 복지기관 등을 찾아가 낙후된 시설들을 개보수 하며 쾌적한 주거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실천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적인 생활에 필요한 각종서 비스와 지원을 제공해 장애

록 2개월 간 60여명의 자원봉사 인력을

인들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현대산업개발이 2004년부터 서울지

투입해 방수 및 타일공사, 장판교체, 식

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주거시설을

역자활센터협회와 함께 진행 중인 ‘아

당시설 확충 등 시설물들의 환경 개선

일컫는다.

늑한 사회복지시설 개보수사업’은 복지

을 위한 개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I’PARK 사회봉사단은 2005년부터

시설의 낙후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서울시의 ‘희망온돌 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지금까지 개보수가 이뤄진 서울 및 수

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희망온돌 프

과 손잡고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

도권 지역 사회복지시설만 해도 100여

로젝트’는 민관 합동 저소득층 지원 체

해 왔다.

곳에 이른다.

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탄나눔운동은 지속적인 나눔경영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현대산업

현대산업개발은 저소득층 가정에 온

개발은 2007년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돌을 설치해 주고 생필품도 지원하는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등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

또 연탄배달이 어려운 지역이나 독

했다.

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적극 힘쓰고 있다.

거노인이 사는 4가구를 선정, 가구당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또한 첫 해 활동으로 현대산업개발은

300장씩 총 1200장의 연탄을 릴레이

용산구의 노숙인 보호시설 ‘인정복지관

본사가 위치한 용산구의 동자동 쪽방촌

만나샘’은 매년 이용자 수가 늘면서 설

에 3000만원 상당의 쌀과 방한복을 지

비와 물품 등이 훼손돼 시설 유지와 관

원했다.

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의 일환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전달한다.

방식으로 나른다. 2006년부터는 보건복지부, 대한적십 자사와 헌혈약정식을 체결하고 ‘사랑의

‘희망의 집짓기’ 활동에도 적극 나서

헌혈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헌혈은 본

이에 봉사단은 보다 많은 노숙인들이

고 있다. ‘희망의 집짓기’는 주거시설이

사 뿐 아니라 전 계열사 및 전국 현장에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

열악한 그룹홈(장애인 공동 생활시설)

서 전사적 차원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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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포니정재단

장학·메세나 등 인재 양성 위해 설립 지난해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김연아 선정 니정재단’은 현대자동

‘포

학, 역사, 철학)로 확장했다. 지

차 설립자이자 국내 기

원 대상 역시 교수에 국한됐

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던 것을 학위 취득 5년 이내의

‘포니’ 개발을 주도한 故 정세

인문학 박사로 변경, 이들의

영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연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대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

폭 수정했다.

기 위해 지난 2005년 11월 고

故 정 명예회장은 생전 인

인의 애칭인 ‘PONY 정(鄭)’을

재 중시를 경영철학으로 삼

따라 설립됐다.

아왔다. 이에 재단은 우리 사

현대산업개발은 재단을 통 해 각종 장학사업과 지원에

포니정재단은 지난해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도전을 거듭한 김연아 전 국가대표 선수를 선정했다. 왼쪽부터 김철수 포니정 재단 이 사장, 김연아 씨,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나서는 한편 문화·예술 저변

회의 풍요로운 내일의 주역이 될 인재들을 대상으로 장학사 업을 시행하고 있다.

확대를 위한 메세나 활동, 도서관 개관

포니정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을 통한 지식나눔 사업 등 다양한 사회

‘포니정 혁신상’은 2006년 재정된 상으

는 1년간 대학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공헌활동을 추진하며 故 정 명예회장의

로 혁신적인 사고로 세상에 긍정적 변

뿐만 아니라 매년 어학시험 응시 비용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해 나가고 있다.

화를 주도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한다.

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해외 견학, 국내

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활동의 핵

지난해 수상자는 김연아 전 국가대표

심 축을 맡고 있는 포니정재단은 국내

피겨스케이팅 선수. 재단은 피겨스케이

장학생, 인문학 분야 신진학자, 베트남

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의 열악한 환

장학사업은 국내 뿐 아니라 베트남

대학생,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 등 다양

경 속에서도 도전을 거듭한 개척자이자

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재단은 빠른 경

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

세계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

제 성장을 통해 국가 발전을 이루며 풍

고 있다.

혁신가였던 김 전 선수를 혁신상 수상

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췄지만 경제 여

자로 선정했다.

건이 열악한 베트남의 현지 대학생들을

또한 삼성동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워크샵, 봉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에 참 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열어 대중

또 다른 사업으로는 ‘포니정 학술지

이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음악을 즐길 수

원’이 있다. 재단은 국가 발전의 밑거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더 나아가

름이 되는 분야임에도 그간 지원이 미

또한 베트남 하노이 대학과 호치민

지난해 6월 ‘심포니(心PONY)’란 이름의

비했던 기초학문 분야의 진흥을 위해

대학의 기존 장학생 중 뛰어난 성장 잠

사내 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군산 ‘온

2009년부터 인문학에 대한 학술지원을

재력을 가진 졸업생들을 추천 받아 고

누리 공부방’과 문경 ‘행복나눔 지역아

실시하고 있다.

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해 공

동센터’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 1, 2호점 을 조성했다.

또한 2012년부터는 기존의 학술지원 을 역사 분야에서 인문학 전체(언어, 문

대상으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부할 수 있는 초청 장학생 제도도 운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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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2014 美 고액 기부자

나눔의 美德 실천하는 억만장자들 사용처 지정해 특정 분야 발전 이끌기도 미국은 기업인이 개인 기부를 하는 것에 대해 당연시 하고 있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 나의 미덕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이들의 기부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수 억 달 러를 어려운 이들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특히 기부금 용도를 특정 분야로 지정, 해당 분야의 발전을 위해 쓰이도록 하고 있는 특징적인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클로니클 오브 필란스로피(The Chronicle of Philanthropy)가 2014년 기부를 많이 한 톱10을 발표했다. 지난해 톱10의 총 기부액은 33억 달러로 2013년의 34억 달러보다 조금 적었다. 33억 달러는 한국의 연간 개인 기부금 총액(약 7조원)의 절반에 달한다. 하지만 25억 달러까지 떨어졌던 상위 10인의 기부액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몇 년이 지나면 금융 위기 이전의 41억 달러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필란스로피 측은 내다보고 있다. 201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를 한 10대 기부왕의 면모를 살펴봤다.

글 | 이우성 기자

■ 2014년 미국 10대 기부왕 순위

기부자

기부액(달러)

1

랠프 윌슨 주니어(전 NFL버펄로 빌스 구단주)

10억

2

테드 스탠리(사업가)

3

니컬러스 우드먼(고프로 창업자)

5억

4

로니 챈 형제(홍콩 헝룽그룹 회장)

3억5000만

5

래리 페이지(구글 공동창업자)

1억7730만

6

케네스 그리핀(시타델 설립자)

1억5000만

7

배리 딜러 부부(IAC 회장)

1억3000만

8

데니 샌퍼드(유나이티드내셔널 회장)

1억2500만

9

어니스트 래디(부동산개발업)

1억2000만

10

시드니 킴멜 재단(존스어패럴그룹 창업자)

1억1000만

6억5000만

자료 : 크로니클 오브 필랜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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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기부자 톱10

랄프 윌슨 주니어(1918~2014, 96)

난해 톱10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기부를 한 사람은 10억 달러를 내 놓은 디 트로이트의 사업가 랄프 윌슨 주니어(Ralph Wilson, Jr.)였다. 미국프로풋볼

(NFL) 버팔로 빌스의 전 구단주였던 그는 지난해 3월 9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 다. 그가 기부한 10억 달러는 뉴욕주 버펄로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저소 득층과 노숙인을 위해 써달라는 유지에 따라 가족들이 운영하는 자선재단에 기부 됐다. 랄프 윌슨 주니어는 교육과 의료 분야에 기부 및 투자를 많이 해 왔다. 그는 뉴욕 로체스터 세인트 존 피셔 대학에 자신의 이름을 딴 학교를 세웠다. 뿐만 아니 라 구단주 시절 디트로이트 미시간에 청소년 교육 타운인 딕 & 샌디 더치 캠퍼스 를 만들고 이들을 위한 미식축구장을 건립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이름과 부인 메리의 이름으로 의료기관인 호스피스 버팔로에 기부를 하기도 했다.

테드 스탠리(1931~ , 84세)

번째로 많은 개인 기부액은 6억5000만 달러였다. 주인공은 코네티컷주의 억 만장자인 MBI 창업자 테드 스탠리(Ted Stanley).

1988년 대학생이던 아들 조너선이 어느 날부터 망상에 빠지면서 학교도 그만뒀다. 조너선은 사흘 밤낮을 뉴욕 거리를 쫓기듯 질주했고 아무 가게나 들어가 옷을 벗 어 던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조너선은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 테드는 아들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조너선은 2년간 집중 치료를 받 고 완치돼 대학 졸업 후 변호사가 됐다. 테드는 아들의 조울증을 통해 다른 정신 질환자들의 고통을 알게 됐지만 정신 질 환 신약 연구를 제약사들이 포기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작년 7월 브로드 의료기관 연구소를 찾아 정신 건강 관련 연구에 써달라며 큰돈을 기부했다.

니콜라스 우드맨(1975~ , 40세)

어러블 카메라 제조업체인 고프로(GoPro)의 창업자이자 CEO 니콜라스 우드 맨은 실리콘밸리 커뮤니티재단에 5억 달러 상당의 주식 5800만 주를 내놓아

3위에 올랐다. 커뮤니티재단은 이 기부금을 니콜라스 우드맨의 뜻에 따라 교육과 주택, 환경, 교 통, 이민자 통합 관련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우드맨이 교육 분야에 기부를 결 심하게 된 계기는 샌 마테오와 산타 클라라 카운티의 3학년 학생들의 40%가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니콜라스 우드맨은 지난해 10월 아내인 질 우드맨(Jill Woodman)과 함께 자신들의 이름을 딴 질+니콜라스 우드맨재단(The Jill+Nicholas Woodman Foundation)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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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고액기부자 톱10

챈 가족 & 모닝사이드재단

4

위는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 3억5000만 달러를 기탁한 홍콩 재벌 헝룽그룹 챈 가문의 모닝사이드 재단이 차지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헝룽그룹의 로니 챈(천치쭝, 66) 회장과 제럴드 챈(천러 쭝, 64) 이사 형제가 낸 돈은 이 대학 역사상 가장 큰 단일 기부액이다. 하버드대는 1986년 작고한 헝룽그룹 창업자 T H 챈(천쩡시)의 이름을 따 보건대학원의 명칭을 ‘하버드 T H 챈 보건대학원’으로 바꿨다. 이전까지 하버드대에서 개인의 이름을 딴 대학은 공공정책대학원인 하버드 케네디 스쿨뿐이었다. 이들 형제 가운데 하버드대와 인연이 있는 것은 동생 제럴드 챈이다. 그는 이 대학 보건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직후 같은 대학 의학대학 원에서 암 관련 연구에 종사한 바 있다.

래리 페이지(1973~ , 42세)

글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래리 페이지는 평소 비영리재단에 기부를 하 는 것보다는 혁신적 기술가에게 돈을 주는 것이 좋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

다. 하지만 지난해 그는 아버지 이름을 따 만든 재단에 1억7730만 달러를 기부하며 5위에 올랐다. 래리 페이지는 재단 기부와는 별도로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기금 지원도 하고 있다. 래리 페이지는 에볼라 확산 저지를 위해 사재 1500만 달러와 구글 명의의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에볼라 퇴치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캠페인을 웹사이트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번 활동은 구글이 실시하는 첫 번째 기금매칭 캠페인으로 기금활동에 참여를 원하 는 사용자가 1달러를 기부할 경우 구글이 2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케네스 그리핀(1969~ , 46세)

지펀드 기업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CEO인 케네스 그리핀은 작년 2월 순자산 의 3%인 1억5000만 달러를 하버드 대학의 하버드 칼리지에 기부했다. 이 금

액은 개교 이래 사상 최고액이었다. 하버드 칼리지는 하버드대학의 모태가 된 인문학 학부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그리 핀은 하버드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하버드대는 그리핀이 낸 이 거금이 대학 재정 계획에 충당될 것이라며 그리핀은 이 를 “다음 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투자”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이 기금 으로 매년 800명 이상이 장학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부가 “학생들의 경제적 조건과 무관하게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하버 드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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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딜러( 1942~ , 73세)

계적 미디어그룹인 IAC(InterActiveCorp)의 회장인 베리 딜러와 패션 디자이 너인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 부부는 지난해 고액 기부자 톱10 가운데 가장 특

이한 기부를 했다. 이들 부부는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재단을 통해 뉴욕시에 있는 허드슨 리버 파크에 새로운 녹지와 공연장을 만드는데 1억3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배리 딜러는 2012년부터 허드슨 강 부두를 재개발하기 위해 건설과 시설 운 영을 위한 독립적인 재단을 설립에 3500만 달러를 내기도 했다.

T. 데니 샌포드(1935~ , 80세)

국 국립 공사(United National Corporation)의 회장이자 자선 사업가인 데니 샌포드는 지난해까지 기부금 액수가 7억3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작년에는 유전자 검사와 환자 치료를 위한 상담 등 기초 치료를 할 수 있 는 샌포드 의료기관 설립에 1억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100만 달러를 샌포 드 교육 센터 설립에 기부했으며 이곳에서는 선생님들과 비영리단체의 지도자들의 발전에 초점을 맞춰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샌포드는 10년 이상 심각한 질병을 가지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100만 달러를 지원해 왔다.

어니스트 레디(1937~ , 78세)

동산 개발업을 하고 있는 아메리칸 에셋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어니스트 레디 는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레디아동병원재단에 1억2000만 달러를 기부했

다. 이 가운데 4000만 달러는 병원 이사회에서 서약을 통해 제공됐다. 2006년에는 샌디에이고에 아동 병원 및 건강 센터를 설립하는데 6000만 달러를 내 놓기도 했다. 이 돈은 대부분은 새로운 암치료센터, 회의실, 신생아 치료실, 수술실, 환자 병동 등 새로운 시설과 프로그램들을 만드는데 사용됐다. 또한 캘리포니아 대 학에는 100만 달러의 매칭 기금 조성을 하기도 했다.

시드니 키멜(1928~ , 87세)

로 진, 나인 웨스트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존스 어패럴그룹(Jones Apparel Group) 회장인 시드니 키멜은 자신의 이름을 딴 시드니 키멜재단을 통해 필

라델피아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제퍼슨 의대에 1억1000만 달러를 쾌척했다. 키멜의 기부금은 장학금, 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 자본금, 연구소, 교수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등에 쓰였다. 키멜은 “나의 심장은 필라델피아와 제퍼슨 대학에 있었다”며 “의학 분야의 예술과 과학에 삶을 바칠 미래의 젊은이들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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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어린이기자단 국내 최초 어린이 인터넷미디어 쌩쌩영보드뉴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기자 활동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하여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국내 최초 어린이 인터넷미디어 ‘쌩쌩영보드뉴스’의 취재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사건, 사고 는 물론 학교, 가정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이나 자신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진솔하게 기사화,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합니다.

쌩쌩어린이기자는 주한 외국대사 인터뷰 등을 통해 어려서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가슴 속에 새기면서 국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미래의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체험기회가 될 쌩쌩어린이기자 모집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모집안내 신청자격 초등학교 3~6학년 선발방법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 접수방법 홈페이지(www.ssyboard.com)에서 지원서 작성 후 이메일 접수 문

의 02)521-9101, 쌩쌩어린이기자단 담당

* 다른 곳에서 어린이기자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쌩쌩어린이기자단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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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덴마크대사와 함께하는

쌩쌩영보드뉴스 어린이기자단 2월 취재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쌩쌩어린이기자단 2월 취재 계획을 알려드립니다. 2월을 맞아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미래의 꿈을 찾는 취재 여정에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

많은 참여 바랍니다.

주한덴마크대사 인터뷰

11일 오후 3시

한성백제박물관 탐방 취재

6일 오후 2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탐방 취재

25일

오후 3시 30분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어린이기자단 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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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과 함께하는

쌩쌩리포트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에디슨부터 갤럭시까지 전자산업 역사 한 곳에 이재용 부회장 제안에 탄생한 ‘혁신의 박물관’ 디슨의 전구부터 삼

도체의 역사, 흑백·컬러·

성전자의 스마트TV

평판·스마트 등 디스플레

와 갤럭시 시리즈까지. 우

이 산업의 혁신을 체험할

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

수 있다.

계 전자산업의 과거와 오

모바일존에서는 과거

늘, 미래를 한 번에 볼 수

통신기술의 발달, 카폰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

등장과 같은 흥미로운 역

엄.’ 쌩쌩어린이 기자단이

사가 펼쳐진다. 1999년 선

이곳을 직접 찾아 전자산

보인 세계 최초 손목시계

업의 역사를 들여다 봤다. 삼성전자는 2010년 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3전시관에서 UHD급 최첨단 기술 시연을 감상 중인 쌩쌩어린이기 자단.

형 휴대폰, 빔프로젝터 휴 대폰 등 삼성전자의 혁신

원에 삼성디지털시티의 모바일연구소

1전시관에서는 18~20세기 전구와 통

(R5) 내에 5개층, 1만950㎡로 기존 홍

신, 라디오 등의 발명을 비롯한 전자산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반도체·

보관의 약 4배 규모인 삼성이노베이션

업의 뿌리를 살펴볼 수 있다. 당시의 혁

디스플레이·모바일의 원리를 재밌게 배

뮤지엄은 모스 통신기, 세계 최초 TV와

신적인 발명품과 함께 토머스 에디슨,

울 수 있는 전용 교육장(S/I/M랩)도 마

PC 등 150여점의 사료를 통해 전자산

그레이엄 벨 등 전자산업의 역사를 새

련했다.

업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로 쓴 유명 발명가들과 당시의 에피소

당초 삼성전자는 삼성의 제품과 역

드를 살펴볼 수 있다.

제품들도 등장한다.

원리와 종류에 따른 반도체·디스플 레이의 모습과 기능을 체험해보고 스마

사를 담은 홍보관을 업그레이드 해 지

특히 이곳에는 천장에 매달린 5개의

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

원뿔형 전시공간이 있고 타임머신과 같

이 “삼성의 역사가 아닌 전자산업의 역

은 이 공간 속에서 전자산업의 진귀한

3전시관은 삼성전자가 첨단기술로 창

사를 보여주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발명 이야기가 영상과 함께 파노라마처

조해 나갈 미래를 조망한다. 먼저 전시

전자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혁신의 박

럼 펼쳐진다. 또한 1800년대 설립된 지

관 입구 영상관에서 초대형 커브드 스

물관’을 만들기로 방향을 바꿨다.

멘스, AT&T, 필립스, GE 등의 초창기 모

크린을 통해 스마트 라이프를 UHD급

습도 볼 수 있다.

화질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전자산업

트폰의 제조과정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의 역사와 미래, 삼성전자의 혁신 스토

2전시관은 반도체존, 디스플레이존,

‘스마트홈’ 시연공간은 가까운 미래에

리를 함께 녹여 시간 여행하듯 구현한

모바일존으로 꾸며졌다. 오늘날 전자산

일어날 생활의 변혁을 미리 체험할 수

것이 특징이다. ‘발명가의 시대’, ‘기업

업의 주축을 이루는 3개 산업의 발전상

있다.

혁신의 시대’, ‘창조의 시대’라는 주제의

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3전시관과 삼성전자 역사관으로 구 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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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스터의 등장과 집적회로 기술 의 발달, 모바일 반도체로 이어지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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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정부기관 등 이 첨단기술과 기기를 이용해 변화하는 모습도 그렸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국내 상용차 시장 70% 점유 전진기지 2000년대 ‘GT-10’ 달성 위한 역사적 승부처 쌩어린이 기자단이

대자동차그룹이 2000년

방학을 맞아 개최한

대까지 생산·매출·이익·기

겨울방학캠프를 통해 지

술·사원복지 등 경영 전

난달 16일 현대자동차 전

부문에서 세계 10대 기업

주공장을 방문, 트럭과 버

으로 진입한다는 기본이

스를 생산하는 과정을 견

념으로 태동한 운동이다.

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자 동차그룹의

이번 탐방은 자동차 공

2000년대를 향한 비전이

장 견학을 통해 자동차 제

자 경영혁신운동인 것이

조 과정, 자동차 역사, 자 동차 산업 전반 등 자동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는 유니버스, 카운티 등 중형버스 이상의 전 차종을 생산하는 풀 라인업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공법을 적용해 고품질의 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로 수행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규모에 걸맞게 승용차를

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 룹은 1994년 1월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소재 전주3공단에서 전 주공장 기공식을 갖고 ‘GT-10’을 위한

쌩쌩어린이 기자단은 전주공장의 역

제외한 트럭, 특장차, 중대형 버스 등 일

할 및 미래의 자동차 산업 관련 동영상

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종류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은 총 3000억원

상영과 트럭생산 공장의 용접라인, 도

의 상용차량들이 쉴 새 없이 생산되고

을 투입해 1995년 말까지 2년여에 걸쳐

정라인 등 모든 생산 라인의 로봇 자동

있었다.

20여만평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의장,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화 설비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자동차는 프레스공장, 차체공장, 도

버스생산 공장의 의장 라인, 버스 인테

장공장, 그리고 조립공장을 거쳐 만들

리어 과정 등을 관찰하며 평소 쉽게 접

어지고 있었다. 지금은 로봇의 발전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는 현재 연

해 볼 수 없었던 자동차 탄생의 전 과정

많은 공정들이 자동화 됐지만 아직도

산 10만대의 각종 중대형 트럭과 버스,

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사람의 손이 미치는 곳이 90% 정도를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10만대는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총 생산능력 대비 2%에 해당하

세계 최대의 상용차 생산기지인 현대

도장공장 등 21만5800㎡ 규모의 상용 차 전용공장을 건설하게 됐다.

자동차 전주공장은 첨단 생산시설과 높

제1 공장의 견학을 마친 후 제2 공장

은 자동화율을 실현해 국내 상용차 시

으로 이동하는 동안 지나는 출고장에

또한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중남미,

장점유율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는 수 백대의 수출용과 내수용 상용차

독립국가연합 등 세계 130여개국에 수

상용차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들이 반듯하게 정리돼 있는 모습도 볼

출을 하고 있으며 버스(e-카운티, 에

최초의 상용차 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엔

수 있었다.

어로타운, 수퍼에어로시티(CNG), 유니

는 수치다.

진 및 소재공장, 트럭 및 버스 생산 공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현대자동차

버스 등) 6종, 트럭(중형메가트럭, 대형

장, 도로주행시험장, 출고센터를 완비해

그룹의 ‘GT-1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고트럭, 대형덤프트럭 등) 3종 등 총

개발부터 생산, 출고까지 모두 독립적으

이루어졌다. ‘GT-10은’ 1980년대 말 현

9종의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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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 10대 고가 잡지

“주의! 이 잡지를 보는 순간 ‘지름신’이 강림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 발행되는 잡지 종류를 센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만큼 많다는 의미다. 그러나 부자들이 읽는 잡지는 얼추 추릴 순 있을 것 같다. 간추리 는 기준으로는 담긴 내용이 럭셔리 라이프, 즉 사치스러운 제품에 대한 소 개에 충만(?)해야 한다. 그것을 보고 ‘지를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하기 때 문이다. 다음으론 비싼 잡지 값이 기준이 될 수 있다. 그 생활을 향유하지 않는다면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잡지를 사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베스트는 책값이 가장 비싼 잡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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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혜진 객원기자


세계 10대 고가 잡지

01 Robb Report

롭 레포트 매거진은 미국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다. 세계의 최고급 명품 브랜드의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수준 높은 독자들을 위해 스포츠, 최고급 자동차, 요트, 부동산, 여행, 개인 항공기, 패션, 보석, 시계, 예술, 와인, 최첨단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를 통찰력 있게 다룬다.

부 당 108.88 달러 (11만8000 원)

매달 발행된다.

02 Super Motors

이 잡지는 최신의,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한 자동차와 바이크에 관한 리뷰와 프리뷰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격월간으로 발행된다.

부 당 102 달러 (1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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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 10대 고가 잡지

03 Architectural Digest

1920년에 창된 전통있는 미국 잡지다. 아름답고 정교한 건축과 디자인에 관해 다루는 이 월간지는 관련 잡지 중 단연 최고급이자 최고로 꼽힌다. 세계의 가장 아름다운 집과 빌딩, 건축물들을 강렬한 사진과 함께 선보인다.

부 당 71.40 달러 (7만7000 원)

04 Upscale Living

2004년부터 발행되고 있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상의 부(富)를 다루는 세계 명품의 포털로 통한다. 여행지, 홈 데코,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부터 시작해 자동차, 요리 가전 등등 다양한 분야의 최상급, 최고급을 소개한다. 연 4회 계간으로 발행된다.

부 당 50 달러 (5만4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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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Unique Homes

미국과 세계 각지의 최고급, 최고가 부동산에 관련한 최적의 가이드 역할을 한다. 다양하고 호화로운 최고급 주택 및 부동산 컬렉션을 선보이고 독자들에게 사치스러운 집안 내부와 라이프스타일 일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부 당 47.94 달러 (5만2000 원)

06 Saveur

이 잡지는 이 시대 최고의 음식·여행 잡지로 특별히 가장 먼저 음식을 통해 세계를 경험하기 원하는 독자들을 겨냥한다. 출처 구별 없이 단순히 세계 최고의 음식에 관해 다루며 50만명이 넘는 독자가 이 고급스럽고 독특한 음식 잡지를 구독한다.

부 당 45 달러 (4만9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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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세계 10대 고가 잡지

07 Plane&Pilot

이 잡지는 중고·신 항공기, 항공 능력 평가, 날씨 정보 등 조정에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해마다 11호가 발행된다.

부 당 43.89 달러 (4만8000 원)

08 Yacht International

‘요트 인터내셔널’은 오로지 요트에 관해서만 다루며 전 세계의 요트 소유자와 요트 애호가들만을 위한 특별한 잡지이다. 매 해 총 여섯 번 발행된다. 1997년 이래 최고의 요트, 요트 디자이너, 요트 산업계 뉴스, 최신 선박에 관한 재미있고 상세한 기사들과 함께 요트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유용한 정보 역시 실어오고 있다. 이 잡지는 한마디로 요트 소유자와 매니아들을 위한 최고의 요트 핸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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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당 41.94 달러 (4만5000 원)


09 Island

1981년 10월에 창간된 아일랜드는 아이디어, 작문, 문화를 다루는 분기별 계간지이다. 모험, 꿈과 목표 등에 취재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외에도 예술, 라이프스타일, 역사, 음식 등을 다룬다. 틈새시장을 공략, 연간 30만 부를 발행하는 경쟁력 있는 잡지다.

부 당 39.60 달러 (4만3000 원)

10 Dolce Vita

17년째 발행 중인 돌체 비타 럭셔리 매거진은 페르난도 제릴로와 미쉘 제릴로 남매의 작품이다. 돌체 비타는 최신 패션, 자동차, 보석은 물론 리조트, 부동산, 지역 및 국제 기업, 기업가까지 모두 다루는 전통을 고수한다. 매년 29만 부 이상이 특별한 독자들을 위해 분기별로 발행되며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가이드로 불린다. 부 당 38달러 (4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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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시틱그룹 사외이사 선임…글로벌 경영 보폭 넓혀 관광·여행 등 사업 능력 높이 평가 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

했다. 지금은 시틱증권을 비롯해 은행과

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국 국영

보험 등 금융사업과 건설, 에너지 분야

기업 시틱그룹의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에서 4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서 글로벌 경영인으로써 보폭을 넓히고

국유 독자회사인 시틱그룹은 오늘날

있다.

금융과 부동산 관련업을 주력 사업으로

삼성그룹과 호텔신라 측에 따르면 이

하는 글로벌 메머드 대기업으로 성장했

사장은 지난 12월19일 시틱그룹 사외이

다. 그 중에서 금융업무가 차지하는 비

사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

중이 84.13%(2012년 기준)으로 압도적

틱그룹 측이 글로벌 브랜드로서 삼성의

이다. 금융업무에는 은행과 증권, 신탁,

가치 등을 고려해 오너가 일원인 이 사

보험, 펀드, 자산관리 등이 포함된다.

장을 영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시틱그룹은 공시를 통해 “이부진 사장을 독립사외이사로 임명

자산은 삼성그룹보다 두 배 가량 많은

비금융업무가 중신그룹 전체에서 차

750조원으로 중국 내 최대 규모 국영기

지하는 비중은 15.87%(2012년 기준)으

업이다.

로 여기에는 부동산과 (건설)공사수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장에 대해

시틱그룹은 2009년 이래 5년 연속 미

“제일모직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

국 잡지 ‘포춘’ 선정 세계 500 대 기업에

산의 상사부문 고문을 겸하고 있으며

들어갔다. 2014년 순위는 160위였다.

호텔신라와 제일모직, 삼성물산은 모두

자원·에너지, 인프라시설, 기계제조, 정 보산업 등이 포함된다. 시틱그룹 측이 이 사장을 사외이사

중국은 1978년 12월 중국공산당 제

로 선임한 것은 관광·부동산, 여행서비

11기 중앙위원회 제3회 전체회의에서

스 등 관련 업종이 있어 해당 분야에서

시틱그룹 사외이사 활동으로 이 사장

개혁개방 방안을 제안했고 그 이후 덩

활발히 활동하는 이 사장의 경력을 높

은 연간 35만 홍콩달러(약 4970만원)의

샤오핑의 지도 체제 아래 중국 국내 개

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

보수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 및 대외 개방정책을 시작했다. 중국

고 있다.

삼성 계열사”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시틱그룹에서 요

시틱그룹 전신인 중국 국제신탁투자회

이 사장은 그동안 중국 정·재계 인사

청해 이부진 사장이 수락한 것”이라며

사는 개혁개방 정책 일환으로 설립된

들과 꾸준히 교분을 맺어왔다. 지난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와 한국 대표 호텔

중국 최초의 투자 국유기업이다. 중국

5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해 주한

의 경영자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

전 국가 부주석 용이인이 초대 회장을

중국대사관에서 개최한 중국 우호인사

고 있다”고 말했다.

담임했다.

들과의 만남에도 참석한 바 있다.

시틱그룹은 1979년 덩샤오핑이 추진

시틱그룹은 창립 때부터 경제개혁과

또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한 개혁·개방정책에 따라 설립된 국유

대외개방의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방한했을 때 호텔신라 숙소를 이용해

투자기업이다. 이 그룹은 증권·은행·보

특히 외자유치, 선진 기술 도입 등 분야

CEO로서 예우 등을 직접 챙긴 것으로

험·부동산·엔지니어링·자원·에너지·중

에서 많은 실적을 했다. 2011년 국무원

알려졌다. 시 주석은 호텔신라에 마련

기계 사업 등을 거느린 복합그룹이다.

의 허가를 받아 국유 독자 회사로 변경

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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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1월 가석방 심사 명단서 제외 형기 절반 넘겨 3·1절 특사 기대 부와 정치권, 청와대에서 잇따라

은 것과 달리 재판에 임했기 때문에 ‘기

기업인 선처, 혹은 기업인 역차별

업인 특혜’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

반대 언급이 나오면서 최태원 SK 회장

롭기 때문이다.

에 대한 가석방 여부가 관심을 끌었으

형이 확정된 이후에도 형기의 절반

나 이번에도 ‘역시나’였다.

이상을 채웠다. 지난 2013년 1월 횡령

지난달 14일 법무부는 1월 가석방 심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2월 징역 4년형

사에 최태원 SK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이 확정된 최 회장은 이미 700일이 넘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을 대상에 포

는 수감 생활을 했다. ‘형기의 3분의

함시키지 않았다.

1을 마친 모범 수형자’라는 가석방 요건

특히 이번 심사에 SK그룹과 재계가

을 충족하고도 남은 것이다. ‘기업인 선

큰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은 박근혜 대통

하는 등 여당 차원의 기업인 가석방 분

처’의 명분이 될 수 있는 ‘경제살리기’

령이 앞선 신년기자회견에서 “기업인이

위기 조성도 있었다. 하지만 정치권의

측면에서도 가장 효과가 큰 인물이기도

라고 해서 특혜를 받는 것도 안 되겠지

분위기 조성도 대통령의 발언도 기업인

하다. SK그룹은 지난해 주요 계열사들

만 기업인이라고 해서 역차별을 받아서

가석방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는 지

이 일제히 실적 악화를 보임에 따라 그

도 안 된다”고 언급했기 때문.

난해 말 성탄절을 앞두고 일부 기업인

룹을 다시 일으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들에 대한 특별사면 기대감이 고조됐

찾아내는 과감한 의사결정을 내릴 오너

다 무산된 상황과 비슷하다.

의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 보다 앞선 지난달 2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정부 신년인사회에서 “기업인들

최 회장은 희망고문의 최대 피해자다.

하지만 1월 가석방심사 명단에 주요

이 사기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정치

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도 하지

기업인들이 제외되면서 이제 3·1절 특

권에서 협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

만 일부 기업 총수들이 ‘병상 재판’을 받

별가석방을 기대해야 할 상황이다.

차녀 최민정 소위 충무공이순신함 배치

이수하게 된다. 이어 4월3일까지 직책수행을 위한 보직교육

최 회장의 차녀 최민정 소위가 승선할

을 마치고 함정에 배치될 예정이다.

함정이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으로

최 소위의 보직인 전투정보보좌관은 함정의 핵심인 전투

결정됐다. 최 소위는 오는 4월6일 함정

정보실(CIC)에서 전투정보관, 작전관 등 부서장을 보좌하

에 배치될 예정이다.

는 역할이다. 함정의 작전과 전투정보를 수집·정리해 작전

해군 관계자는 지난달 9일 “지난해 12월부터 교육을 받아

관의 임무수행을 돕게 된다.

온 해군 사관후보생(OCS) 117기 최민정 소위가 충무공이

최 소위가 탑승할 충무공이순신함은 2003년 12월2일 취역

순신함 전투정보 보좌관으로 보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 함정이다. 한국형 구축함 2차 사업(KDX-2)으로 건조된

이에 따라 최 소위는 3월13일까지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6척의 구축함 중 1번함이다. 세종대왕급 이지스함과 더불어

서 함정 승선 장교로서 동기들과 함께 초등군사반 과정을

해군 기동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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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

“태양광 사업, 유가하락 상관없이 성장할 것” 다보스포럼서 발전 가능성 높다 피력 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

“기업 자본 비용 감소, 규제 완화, 스마

관 한화솔라원 상무가 글로벌 경

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같은 사회

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21일부

적 인프라 투자의 관점에서 태양광 에

터 나흘간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

너지를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

서 열린 전 세계 정치·경제계의 거물들

조했다.

이 대거 참석한 세계경제포럼(WEF, 다

또 폭스 비즈니스 채널, 블룸버그와

보스포럼)에 6년째 참석한 것.

도 만나 태양광이 다각적인 측면에서

김 상무는 다보스포럼이 세계 경제상

향후 ‘새로운 글로벌 상황’에 맞춰 꼭 필

황을 파악하고 사업을 전망하는데 도

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친환경 에너지

움을 주는 등 전 세계 지도자들과 친분

로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사업임을 피

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가격이 3분의 1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지속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태양광 시스템 가격도 동반 하락해 정

이는 애넌 아민 국제재생에너지기구

특히 올해는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부 보조금 없이도 태양광 시스템이 경

(IRENA) 사무총장이 최근 “유가 급락

처음으로 참석하는 것이어서 예년보다

쟁력을 갖는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

은 바이오연료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더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고 태양광 시황을 긍정적으로 내다

산업에 영향을 준다”며 “태양광과 풍력

봤다.

등 신재생에너지는 애초 석유와 경쟁관

김 상무는 지난해에는 기후변화에 대 응할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하고

특히 김 상무는 최근 6개월 새 반토

있는 점을 활용해 주요 회의장의 지붕

막 난 유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면서 그룹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핵심 사업을 알리기도 했다.

관측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력했다.

계가 아니기에 유가 급락과 무관하다” 고 밝힌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덴마크 등 주요국 정부 도 기존 재생에너지정책과 기후변화 대

올해는 글로벌 태양광 기업 대표들과

그는 “유가와 태양광을 직접적으로

응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이

언론 등을 상대로 한화의 태양광 사업

연결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며 “전

재생에너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보

경쟁력 전파에 분주했다.

력용으로 사용되는 원유량은 산유국을

여주고 있다.

김 상무는 23일 다보스포럼 현장에

제외하고는 극히 제한적이고 전 세계

서 가진 미국 폭스TV와 인터뷰를 통해

전력생산의 주원료인 천연가스를 보더

최근 급격한 유가하락이 태양광 사업에

라도 미국 시장에서 지난 수 년 간 매우

뉴멕시코주가 10%에서 15%로 상향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낮은 가격대를 유지했지만 태양광 시장

조정했으며 뉴욕주는 29%까지 올렸다.

견해를 밝혔다.

수요는 빠른 성장을 유지해 가고 있다”

덴마크는 2011년 2월 수립한 에너지

김 상무의 인터뷰는 이날 미국 전역 에 생중계됐다.

앞서 김 상무는 21일 열린 ‘Repowering

김 상무는 “2010년 이후 태양광 모듈

94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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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conomy’ 세션에 패널로도 참석해

미국의 30개 주는 올해 들어 재생에 너지공급의무비율을 상향조정했다.

전략 2050에 따라 2020년까지 총 에너 지 소비의 3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 순위

경제규모 13위 수준에 못 미친 32위 랭크 한경연 “규제 개혁·반기업 정서 탈피해야 개선”

국경제연구원이 ‘우리나라 기업

■ 2014년 기업가정신 수준별 국가 분류

가정신의 평가와 창조경제의 미

래’ 보고서를 통해 ‘2014년 글로벌기업 가정신지수’를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는 4개국 연구 기관으로 구성된 세계기업가정신발전 기구가 매년 120여 개국을 대상으로 혁 신과 창업을 위한 사회경제 환경과 제 도적 수준 등을 평가한 결과다.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가정신 순

종합점수 평균 1분위

70.2

대표국가 : 미국·호주·핀란드·영국·프랑스

2분위

54.35

독일·이스라엘·라트비아·콜롬비아·포르투갈

3분위

45.25

한국·루마니아·스페인·일본·불가리아

4분위

39.33

중국·이탈리아·멕시코·그리스·남아공

5분위

33.71

태국·인도네시아·러시아·인도·마케도니아

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6분위

2013년 118개국 중 37위로 상위 31%였 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결과다. 전체 국가를 8개 등급으로 구분한 이

29.73

46

30 포르투갈 31 스페인

14

32 대한민국

13 38

33 홍콩

63

34 슬로바이카 35 일본

위는 120개국 중 32위로 상위 27% 수 2012년 79개국 중 26위로 상위 33%,

기업가 ※ 2014년 명목 GDP 순위 정신지수 순위 (IMF 기준)

3 77

36 불가리아

93

37 바레인 76

38 우루과이 18

39 터키 40 루마니아

52

브라질·카자흐스탄·알제리·파라과이·필리핀

41 체코

54

7분위

42 헝가리

24.15

베네수엘라·가나·이집트·케냐·카메룬

8분위 18.53 과테말라·에티오피아·우간다·파키스탄

60 57

43 쿠웨이트 35

44 말레이시아 19

45 사우디아라비아

자료: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

번 조사에서 한국은 불가리아, 루마니 아, 터키,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3등급 에 속했다. 하지만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경쟁국들이

경제규모에 비해 많이 뒤처지고 정체돼

즐비했다.

있었다.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GDP 3위인 일본이 35위에 그친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 수 있다.

분석되고 있다. 윤상호 한경연 연구위원은 “기업가 정신은 혁신적인 경제활동을 촉진하 고 시장기능을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1조4495억 달러로 세계 13위인데 반해

한국의 순위가 이처럼 낮은 이유는

라며 “진입규제, 보이지 않는 규제 등

같은 3등급 그룹인 루마니아는 55위, 불

기업가정신을 측정하는 세부지표 15개

에 대한 개혁과 반기업 정서 개선 등

가리아가 77위, 터키가 18위, 말레이시

가운데 시장 규모와 도시화에 따른 창

으로 기업가정신을 고취해야 한다”고

아 35위에 불과했다.

업의 가능성이나 기존 기업들의 지배력

말했다.

한국보다 높은 2등급에 랭크된 콜

강화에 따른 시장 고착화 정도, 기업가

그는 이어 생계형 창업이 대다수를

롬비아도 경제순위가 31위, 칠레 42위,

에 대한 인식 및 친근감 수준, 기술력과

차지하는 한국의 현실을 지적하며 “기

UAE 29위, 카타르 49위 수준이었다.

경제자유도만으로 창업할 수 있는 기

술과 제품, 서비스의 특화를 통해 시장

기업가정신지수 1등급 그룹 역시 대만

회, 기업의 내수 탈피 수준 측면에서 우

확대를 추구하는 혁신형 창업으로 전

(27위), 핀란드(41위), 싱가포르(36위) 등

리나라가 특히 취약했기 때문인 것으로

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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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왕양 中 부총리 방한

이재용·정몽구 등 재계 총수들 잇단 회동 산업 협력·교류 등 활성화 방안 논의

있다.

중국 관광의 해’

중국 측도 제조업보다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는 관광, 리조트 등 서비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

스 산업을 통해 내수 경

리가 지난달 22일 공식

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한했다.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왕 부총리의 방한에 발

유치하고 있다.

울에서 열린 ‘2015

맞춰 재계 총수들도 바

이 부회장은 이날

쁜 움직임을 보이며 장

“한·중 양국 간 인적 교

충동 호텔신라로 모여들

류 증가로 호텔신라와

었다. 왕 부총리를 만나 기 위해서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왕양 중국 부총리가 지난달 23일 호텔신라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중국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 에버랜드 테마파크 를 찾는 중국 고객이 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3일 오

중국 정부는 현재 1개뿐인 생산라인

었다”며 “중국 지방정부 및 기업과도 협

전 왕 부총리와 조찬 모임을 가졌다. 이

을 장기적으로 3개로 늘려달라고 삼성

력을 확대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적극

부회장과 왕 부총리간의 만남은 이번이

전자에 요청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긍정

동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은 아니다.

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에도 중국 중난

이날 모임에서도 이와 관련한 협력

하이에서 한 시간 가량 만나 중국 내 사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다음날인 24일 오전에는 정몽구 현

업 추진 현황과 중국 사회에 대한 기여

전자는 중국 반도체 업계에 투자하는

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왕 부총리를 만나

방안, 첨단 기술 및 R&D 투자 등 협력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양국 간 자동차산업 협력 및 교류 활성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알려졌다.

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총리 삼성전자에 높은 관심 가져

왕 부총리도 광둥성 당서기 시절인

이날 조찬 자리에는 반도체 사업을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

2009년 후이저우 삼성공장을 방문하는

총괄하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

이 부품협력업체들과 중국 시장에 성공

등 3차례에 걸쳐 중국 내 삼성 사업장

상훈 경영지원실장 사장, 장원기 중국삼

적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양국 간 인적

을 찾는 등 삼성전자에 대한 남다른 관

성 사장, 김봉영 제일모직 건설·리조트

교류는 물론 교역 규모가 확대되는 등

심을 보여왔다.

부문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이

공동의 이익이 창출되고 있다”며 “한·

함께 참석했다.

중 경제 협력의 대표 기업으로서 양국

삼성전자 는 지난해 중국 시안에 70억 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공

이 부회장이 호텔신라와 제일모직 경

의 교류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

장을 지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

영진과 배석하면서 삼성이 중국에서 호

며 중국 자동차사업을 추진해 나가겠

산하는 3차원(3D) 낸드플래시 생산라

텔, 리조트, 놀이공원 등 서비스 분야

다”고 밝혔다.

인이다.

협력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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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또한 정 회장은 “현대차가 허베이성


창저우시와 충칭시에 추진하고 있는 4·5 신공장들이 중국 정부의 수도권 통 합 발전 정책 및 서부 대개발 정책에 기 여할 뿐만 아니라 한·중 경제 발전과 교 류의 새로운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고 언급하며 “신공장 건설이 예 정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 해달라”고 요청했다. 왕 부총리는 “현대차그룹이 중국 현 지화 및 공업화에 기여한 데 대해 감 사드린다”며 “현대차그룹과 중국의 자 동차산업 협력 관계가 30년 후는 물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왕양 부총리와의 만남에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공장의 성공적 완공에 관심을 가져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상호발전과 협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50년, 그 보다 더 먼 미래에도 지속될

국 톱3 승용차 메이커로 위상을 확고히

둥성 광저우시에 8.5세대 LCD 패널 공

수 있도록 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

한다는 전략이다.

장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9월 이를

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완성차 수출과 상용차 판매를 포함해 총 184만대를 판매했다. 20만대가 넘게 판매된 현대차는 전

완공해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시작했 정몽구 “신공장 한·중 교류 가교될 것”

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24일 호텔신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에서

라를 찾아 왕 부총리를 만나 향후 상호

는 울트라HD와 풀HD 해상도의 55, 49,

발전과 협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42인치 등 중대형 TV용 LCD를 주력으

년대비 10% 증가한 실적을 거뒀으며

구 회장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로 생산중이다.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랑동(중국형 아반떼), 베르나와 기아차

LCD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2016년 말까지

K시리즈의 인기가 판매를 견인했다. 올

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어 감사하다”면

최대 생산량인 월 12만장으로 늘릴 방

해는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99만대

서 “중국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경제정

침이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책 특히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또한 LG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중국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

난징시에 전기차 10만대 이상에 공급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 있는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능력 확 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과 옌청, 쓰촨지역 총 7개의 공장

왕 부총리는 LG그룹과 중국기업 간

건설하고 있다. 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을 통해 연간 195만대의 생산능력을 보

수평적 협력 모델을 높이 평가하고 LG

은 오는 201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

유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현대차 허

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에 대해

정이다. 특히 이 공장은 현지 고객의 니

베이공장 및 충칭공장, 기아차 둥펑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셀부터 모

다 3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2018년 연간 27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신공장들을 통해 중국

특히 LG의 중국 사업이 원활히 전개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뜻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듈, 팩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일관생 산체제로 구축될 방침이다. LG화학은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수도권과 중서부지역 판매를 강화함으

LG디스플레이는 왕 부총리와 인연이

8월 중국 투자회사 2곳과 합작법인인

로써 중국 내에서 매년 10% 이상의 안

상당히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 부

‘남경LG화학신에너지전지유한공사’를

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명실상부 중

총리가 광둥성 당서기로 있을 당시 광

설립한 바 있다.

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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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CES 2015

삼성·LG, IoT·혁신 기술로 세계 시장 호령 해외 언론·관람객 연일 호평과 찬사 계 최대 규모 의

방형 플랫폼에 맘껏 참여

가전전시회 ‘CES

할 수 있도록 올해 개발

2015’가 지난달 6일부터

자 대회와 스타트업 발굴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

등 전체적인 개발자 지원

스에서 열렸다. 이번 CES

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

2015에서 삼성전자와 LG

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

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표는 “IoT가 고객의 삶에

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려

등 생활가전에 이르기까

면 이종산업 간 협업이

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

을 선보이며 올해 정보기 술(IT)·가전 시장 주도를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지난달 5일 기조연설을 통해 본격적인 IoT시대를 열어 나 가는데 이종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예고했다.

며 자동차·교육·의료·금 융·공공서비스 등 산업

어 나가기 위해 핵심부품과 기기들을

분야와 전방위 협업에 나서겠다는 의지

해외 언론들은 연일 삼성전자와 LG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계의

를 내비쳤다.

전자의 제품 소개 기사를 내보냈다. 관

호환성 확보와 함께 이종산업 기업과

람객 역시 호평을 쏟아냈다.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현재 의료용으로 사용 중 인 얼리센스 제품을 삼성전자 가전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관은 항상

무대에서 20여종의 냄새를 구별할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붐볐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에서 눈

수 있는 초소형 후각 센서, 미세 움직임

고 소개하며 “이처럼 다양한 산업분야

을 떼지 못했다. 이번 CES를 둘러본 양

을 파악하는 동작인식 센서, 모바일 애

가 IoT와 만나 혁명과 같은 변화를 일으

사의 수장들 역시 일본과 중국의 추격

플리케이션 ·낸드플래시를 집적한 임베

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을 경계하면서도 기술력에선 여전히 한

디드 패키지 온 패키지(ePOP) 반도체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점차 사물에

수 위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등을 소개했다. 또한 올해 출시 예정인

서 집, 도시, 지구 전체로 IoT의 연결 대

CES 2015 개막 하루 전인 5일 ‘IoT의

TV, 오디오, 와인냉장고, 스마트 사이니

상과 범위가 확대되면서 인류가 직면한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라는 주제로 기

지 등 미래형 IoT 제품도 영상으로 소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조연설에 나선 윤부근 삼성전자 CE(소

했다.

“산업계 모두가 인류의 발전과 영속성

비자가전) 부문 사장은 “IoT는 사람의

윤 대표는 “IoT 제품의 비율을 지속

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혁신적

필요와 상황에 맞게 그들을 보호하고

적으로 늘려 TV는 오는 2017년, 나머

인 미래를 창조하는데 동참하자”고 제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며 나아가 사

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은 2020년까지

안했다.

회·경제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

100% IoT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

이라고 관점을 밝혔다.

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본격적으로 IoT 시대를 열

98

February 2015

이어 그는 “개발자가 삼성전자의 개

윤부근 “2020년 삼성 전 제품 IoT 실현” CES 2015에 참여한 LG전자 역시 같


은 날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IoT 생태계 확 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LG전자 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차별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등 개방화 전략을 전개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차별화된 LG전자만의 IoT 를 위한 ‘웹OS 2.0’, ‘웰니스 플랫폼’ 등 LG만의 플랫폼을 소개했다. ‘웹OS 2.0’은 지난해 선보인 ‘웹OS’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011년 이후 4년만에 CES 행사장을 찾아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IT기업과 쉐보레, 토요타, 포드 등 경쟁사 부스들을 돌아봤다.

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TV 전

안 사장은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자동차에서 전장제품이 차지하는 비중

용 플랫폼이다. LG전자는 소비자 사용

계획도 밝혔다. LG전자는 주요 스마트

이 크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트렌드를

패턴을 감안, ‘웹OS 2.0’에 한층 더 직관

홈 서비스 사업자, 원격 제어 기술 인증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함이다.

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탑재하고

업체 ‘아이콘트롤’ 등과 적극 협력하고

홈 화면 로딩 시간, 앱 화면 전환 시간

‘홈챗’ 연동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

정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센트럴홀에 위치한 글로벌 IT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기업 부스들을 차례로 둘러본 이후 현

‘웰니스 플랫폼’은 LG전자의 ‘생체신

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LG만의

대차 부스를 찾았다. 정 부회장은 쉐보

호분석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웨어러

스마트홈 서비스다. 스마트폰, 스마트워

레, 도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 경쟁관계

블 기기 등과 가전 제품을 연동해 신체

치 등을 통한 음성 채팅도 가능하다. 최

에 있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부스

건강부터 생활환경까지 관리한다.

근 미국에서 선보인 스마트 온도 조절

도 살폈다.

등도 2배 이상 단축했다.

사용자의 수면 습관, 심장 박동 수 등

기 ‘네스트’와의 연동 서비스를 시작으

정 부회장은 수소차 상용화 계획에

다양한 신체 정보를 분석해 공기청정

로 향후 스마트카 네비게이션 등 다양

관해 “지금 이미 유럽에 들어가고 있고

기, 에어컨 등의 주변 기기를 제어할 수

한 인포테인먼트 기기와도 연동할 계획

미국에도 판매를 시작했다”며 “많지는

있다.

이다.

않아도 들어가고는 있다”고 답했다. 국내 판매 일정 등에 대해서는 “충전

안 사장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 템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실 시간 연동하는 연결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전략도 소개했다. 또 타 브랜드 기기와의 호환성 향상 을 위해 ‘올씬 얼라이언스’의 사물인터

정의선 부회장 4년 만에 참석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개

소와 인프라가 구축돼야 가능할 것 같 다”고 말했다.

막일인 6일 행사장을 찾았다. 정 부회장

현대차 역시 이번 CES에 별도의 부

이 CES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

스를 마련했다. 차량에서 스마트폰을

후 4년 만이다.

통해 원격으로 주차할 수 있는 원격 전

넷 플랫폼 ‘올조인’, 사물인터넷 글로벌

정 부회장의 참관은 지난해부터 자동

자동 주차시스템을 선보였고 보행자 경

표준화 협의체인 ‘원엠투엠’과의 협력도

차와 IT의 융합이 CES 행사의 주된 화

보시스템 등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도

강화한다.

두로 떠오르면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소개했다.

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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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千年古刹’ 봉은사 신도회장에 취임한 남판우 엔와이파트너스영종도복합리조트 회장

자비(自費)로 자비(慈悲)와 공덕 베푸는데 앞장섭시다

원년을 선언하

외국인 탐방객 많이 민간외교 역할 톡톡

면서 봉은사의

기자와는 지난해 6월 코엑스인터콘

거듭남과 발전

티넨탈 3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만난

을 위한 새로운

적이 있다.

신도회 구성과

그 때 창밖으로 봉은사가 한눈에 내

종무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서기 794년 신라 원성왕 10년 연

취임식장에서 만난 남 회장은 “신라

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해 1221년 된

때 창건된 역사와 전통의 고찰 봉은사

고찰. 늘 옆을 지나다니면서도 그런 유

는 북쪽으로 경기고부터 남쪽으로 현대

구한 역사를 지녔는지 잘 모르는 절. 바

백화점 자리, 서쪽 끝 선정릉에서 동쪽

당시 남 회장은 봉은사 경내에 철제

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

탄천까지가 다 사찰터였음을 잊지 말아

컨테이너 박스가 들어서 있는 것을 못

(奉恩寺)다.

야 한다”며 “1200년 고찰도 시대변화에

내 아쉬워했다.

리나라 선종불교의 대표적 사찰.

려다 보였다. 당시만 해도 조계사 신도 회 고문이었다. 신도회장을 거치지 않고 고문으로 추 대된 기록을 남길 정도로 불심이 깊다.

신도 수만 25만 명을 상회하는 것으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변화의 노력 없이

스님들의 처소가 모자란데 여러 문제

로 알려진 봉은사에 새 신도회 발대식

는 젊은 층에 외면당하고 말 것”이라고

로 증축이 쉽지 않자 고육지책으로 컨

이 있었다. 발대식에서는 남판우 NY

말했다.

테이너를 임시 거처로 삼은 것이다.

Partners(엔와이파트너스)영종도복합리 조트 회장이 신도회 회장에 취임했다.

이어 “길 하나 사이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수시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

지난달 17일 봉은사 보우당에서 열린

가하는 세계의 오피니언 리더와 관광객

발대식에는 주지 원학 스님을 비롯해

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라며 자

각 국장스님과 축하내빈 및 신도회 각

문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먼저 따르

연등장과 3직 등 불자 500여명이 참석

고 자비(自費)로 자비(慈悲)와 광명을

했다.

베푸는 공덕을 쌓는데 앞장서자”고 강

주지인 원학 스님은 중창 불사(佛舍)

100

February 2015

조했다.

주지스님이나 신도회가 이구동성으 로 중창 불사를 부르짖는 이유다. 봉은사 대웅전 앞마당에는 임시법당 이 있다. 처음 만들었을 때 살벌한 철근구조 물을 지난해야 목재로 마감했다. 이처럼 봉은사는 50여년 동안 각종 건축규제법에 묶여 노후시설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했다. 특히 스님들이 거주하는 요사채 신축 이 당장 시급한 실정이다.

금 상황으론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데 의견을 내고 실행하는 자리라는 게

불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의 지론이다.

남 회장의 목표는 봉은사를 도심속

지하 1층, 지상 2층의 약 700여평 규

의 ‘수행하는 도량’, ‘정진하는 도량’ ‘부

모로 짓는데 예산이 약 50억 원이다. 몰

처님의 깨달음을 나누는 곳’을 만드는

남 회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학

려드는 불자와 탐방객들로 인해 지하

데 있다. 특히 서울 시민들의 안식처로

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고속도로 옥외

주차장도 필요한 실정이다.

활용되는 ‘도시공원’ 사업에 심혈을 기

광고 회사를 차려 김영삼 대통령 시절

울이고 있다.

잘나가던 기업인이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10억원의

광고업계 떠나 건설 시행으로 성공

자금을 확보한 상태. 나머지는 사찰 재

수많은 외국인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그러다가 김대중 정권으로 바뀌면서

정, 즉 신도들의 호주머니에서 십시일반

민간외교 차원에서도 큰 몫을 하기 때

자의반타의반 광고업계에서 손을 털고

해야 한다.

문이다.

나와 건설 시행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같은 중창 불사를 앞두고 있는 상 황인지라 이번 신도회 발족이 의미가 크다. 남 회장은 여수 웅천지구를 개발했고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적격이란 평가다.

남 회장이 불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집안 내력 탓이다. 딸만 내리 다섯을 낳은 조부께서 부 처에게 공양을 드려 얻은 아들이 남 회 장의 부친이다. 불교는 집안 종교가 됐고 다른 종교 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

“중창불사(重創佛舍)로 꽃단장해야”

조계사 신도회 고문으로 있을 때도

“봉은사는 팔 다리가 다 짤렸습니다.

“진정한 자비(慈悲)는 자비(自費)를 쓰

이제 꽃단장을 해야 합니다. 코엑스 국

는 것”이라는 레토릭으로 신도들을 설

제회의장에 회의차 참석하는 외국인들

득하고 이끌었다.

대부분이 봉은사를 찾습니다. 이들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지

신도회는 사부대중을 향해 사찰이 베풀어야 할 자비의 방향을 설정하는

여수 웅천지구 시행을 ‘시행착오’없이 마무리한 그는 영종도로 눈을 돌려 복 합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다. 원학 스님은 “남판우 신임 회장 취임 과 신도회 발대식에 뜨거운 축하를 보 낸다”며 “주인의식, 서비스 정신을 한 곳에 모아 명실상부한 강남 포교 도량 으로서 대내외에 모습을 일신시켜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도회 부회장에는 개그맨 이경 규 씨가, 사무총장에는 민명련 씨가 선 임되는 등 400여명이 임명장을 받고 신 도회를 이끌 예정이다.

February 2015

<유성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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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기환 담양군 부군수

“전통과 청정 도시 담양에서 대나무 박람회가 열립니다”

간 150만 명 이

정원이 잘 보전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상이 방문하고

친환경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하여 쾌적

있으며 최고의

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조

힐링 명소로 자

성한다면 환경적으로 우수한 곳에서 살

리매김해 왔다.

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 올

뿐만 아니라 곳

것으로 예상된다”

난달 16일 국내 최초 어린이가 만

곳에 정자와 원림을 비롯해 가사문학

드는 인터넷 신문 쌩쌩 영보드 뉴

관련 문화와 유산을 전승 보전하기 위

스가 겨울방학을 맞아 전라남도 담양

한 가사문학관이 있어 송순의 면앙정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9월

군 일원에서 쌩쌩어린이 기자단 겨울방

가, 정철의 성산별곡 등 주옥같은 작품

17일부터 10월31일까지 45일간 죽녹

학캠프를 개최했다.

들이 전시되어 있다”

원 일원에서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 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40여개국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환경, 전 통이 살아 숨쉬는 담양에서 이기환

-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 생태도시 담양

500여명의 참여가 기대되며 세계 대나

“담양군은 민선3기인 2002년부터 전

무협회 제10차 총회도 개최할 계획이

국 최초로 생태도시 정책을 군정 이념

다. 대회 기간 중에는 죽세공예를 비롯

으로 정하여 추진한 그 결과 아름다운

한 식품, 섬유, 건축, 조경 분야는 물론

자연과 경관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농업, 미용, 의약, 첨단 바이오산업까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생태환

보존될 수 있었다. 군은 죽녹원과 메타

무궁무진한 가치를 가진 대나무의 모든

경 그리고 전통문화가 잘 보존 되어있

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자연자원을 활용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박람회는 죽녹

는 지역으로 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

한 웰빙형 관광지를 조성해 많은 관광

원을 중심으로 한 주제체험구역과 주제

자 문화예술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특

객이 우리군을 찾도록 했고 지난해에는

전시구역, 체험·교육구역으로 준비하고

히 우리나라 대나무 분포 면적의 34.3%

죽녹원 개장 이래 최다인 150만 명 이

있다. 또한 대나무 마당놀이, 대나무 전

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의 죽향, 대나무

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또한 지리적으

통민속놀이, 한가위 맞이 특별 이벤트,

고을로도 유명하다. 인기 프로그램 1박

로 광주광역시 인근에 위치해 있고 영

세계 전통 10복 놀이, 대숲 희망의 운동

2일 촬영지로도 유명한 죽녹원에는 연

산강 시원지이면서 역사와 문화, 자연과

화, 함께 만드는 초대형 죽간, 유치원 및

부군수를 쌩쌩어린이 기자단과 만나 봤다. - 담양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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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성을 회복하고 행복을 찾아보자는 슬 로시티 운동의 취지를 잘 보여줄 수 있 는 곳으로 인정받아 지난 2007년도에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슬로 시티에서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전통문 화를 체험하고 돌담을 감상하면서 마음 의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달 팽이 시장, 달팽이 가게, 짚풀공예 체험, 한과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4만1230명 이 방문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Kids zone 등 상설 체 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 인문학 중심지 담양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을 겪으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자랑

면서 기본이 바로서지 않으면 사회적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많은 영

병리현상들이 곪아 엄청난 참사를 불러

화와 드라마, CF 촬영지를 통해 알려

“판다는 중국에서 세계 진출의 상징

온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런 사회병리

진 곳이다. 4계절 각기 다른 매력으로

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판다에 대한 국

적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요즈금 강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

민적 자부심도 매우 큰 동물이다. 지난

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라고 판단했다.

로수길은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

해 시진핑 주석이 방한 당시 판다 한 쌍

인간의 가치와 삶을 탐구하는 인문학은

대회 대상’, ‘2006년 전국 아름다운 도

을 선물하기로 한 바 있어 당초 박람회

자기의 내적 성장이라 볼 수 있다. 담양

로 100선’, ‘2007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기간에 판다곰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군도 민선5기부터 전원형 명품교육도시

100선 최우수상 수상’ 등 실로 경관이

정상이 합의서를 통해 판다곰을 전시

건설을 위해 교육정책분야에 아낌없이

빼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인문고전 학습

관광객 수만 해도 2013년 47만 명에서

연구용으로는 괜찮다고 밝혔기 때문에

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기관과 연계

지난해에는 63만8000여 명으로 크게

우리군은 연구기지 건립을 장기과제를

인문학 중심지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늘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가로수

- 판다곰 공동연구기지 건설

추진키로 했다. ‘대나무 편식주의자‘로 알려진 판다곰을 연구 목적으로 유치

길 옆에는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이 개관 - 창평 슬로시티

해 학습과 체험거리가 더욱 풍성해졌고

해 판다와 관련한 한∙중 공동연구와 유

“패스트푸드가 널리 퍼지고 우리가

메타세쿼이아가로수축제, 달팽이걷기대

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담양은 지

사는 사회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회가 열리고 딸기 및 메론 등 친환경농

역 특성상 판다곰이 즐겨먹는 대나무

속도보다는 삶의 깊이와 품위를 존중하

산물체험장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

는 물론 죽순과 대잎 등이 풍부해 유리

자는 슬로시티 운동이 1999년 이탈리

채롭게 마련돼 있다. 특히 매달 열리는

하며 판다기지가 담양에 들어서면 중국

아에서 시작됐다. 창평에는 옛 돌담길과

달팽이걷기대회는 다문화가족, 탈북 이

관광객 전남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

된장, 쌀 엿 등 전통음식을 비롯해 만덕

주민 등 우리 주위 소외계층들과 함께

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전남지사 등

산과 월봉산 등 깨끗한 자연환경이 잘

사랑과 희망을 나눈다는 점에서 매우

각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중앙 부처

보전되어 있고 한옥으로 된 고택이 자

뜻 깊은 대회이고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에도 설득 작업을 펴 나갈 계획이다”

리 잡고 있어 오래된 전통 속에서 인간

바란다”

February 2015

<안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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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

“양국 IT 분야서 활발한 협력 기대”

여주었던 희생,

로 계속 변해왔다. 처음에는 비잔티움

지원, 노력 등은

이었지만 로마제국이 들어선 이후에는

잊히지 않고 있

콘스탄티노플로 바뀌었다. 지금은 터기

다. 또한 전후에

가 들어서면서는 이스탄불이라는 이름

도 전쟁고아들

을 사용한다. 크기로 이야기 하자면 비

을 거두어 주거

잔티움때는 굉장히 컸지만 콘스탄티노

시설을 제공하

플일 때는 이스탄불 안에 성곽 안쪽만

02년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끝

20

는 등 사회적으로나 여러 측면으로도

해당됐다. 이스탄불은 서울보다 큰 도시

나자 한국과 터키 선수들은 어

도움을 많이 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로 북쪽으로는 흑해와 맞닿아 있고 유

깨동무를 하고 함께 운동장을 돌며 ‘형

이 터키를 좋아하고 형제의 나라로 생

럽, 아시아와 대륙을 같이 사용하고 있

제의 나라’의 우정을 보여줬던 장면이

각하듯이 터키 역시 그러하며 터키에

는 큰 도시다”

눈에 선하다. 6·25전쟁 때 혈맹을 맺으

가서 한국에 대해 물어본다면 ‘한국은

며 지금까지도 진한 우정을 보여주고

형제의 나라이고 좋아하는 국가다’라고

있는 터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양국

답할 것이다”

“터키는 200년 전부터 서구화를 받 아들이기 위해서 노력했고 터키 공화국

의 역사만큼이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 야에서 우호적 관계가 기대되는 터키

-터키의 EU 가입

-터키의 오랜 역사

이 100년 전 수립이 되었을 때도 유럽

“터키는 역사가 오래된 나라이다. 그

의 가치들을 기본으로 하고자 했다. EU

오랜 기간 동안 터키는 아시아에 속해

가 만들어지기 전 유럽에는 유럽경제

있기도 유럽에 속해 있기도 했었다. 최

공동체가 있었는데 1963년에도 가입하

근 200년 동안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

고자 신청을 했었다. 터키가 EU에 가입

“다 아시다시피 한국과 터키는 혈맹

아 경제적으로 발전했고 인근 국가들에

하고자 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으로 맺어진 형제의 나라이다. 그 이유

게 뒤처지지 않을 수 있었다. 서양식, 유

일이다. 또 많은 정당이 바뀌었지만 터

는 6·25전쟁 당시 터키는 한국의 자유,

럽식 등이 있으나 더 발전되고 전세계

키가 EU에 가입하겠다는 것만은 바뀌

민주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참전했

적으로 통용되는 가치를 배우기 위해

지 않고 있다. EU에 가입하기 위해 천천

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당시 터키가 보

노력했다. 이스탄불의 이름도 역사적으

히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가입은 되어 있

대사관을 쌩쌩어린이 기자들과 함께 찾 았다. -형제의 나라 터키

104

February 2015


지 않지만 유럽 각국과 무관세 교역을

관련 학과가 가장 인기가 높다. 산업의

하고 있다. 유럽에 거주하는 터키인만

성장성이나 흥미 등을 모두 고려했을

“2012년 8월 정식적으로 한-터키

500만명이 넘는다”

때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의학보다

FTA가 체결됐다. 오래전부터 ‘형제의

최근 관심도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

국가’로 불린 두 국가는 앞으로도 함께

다. IT는 보통 젊은 세대에게 더 익숙하

할 사업 영역이 많을 것이다. 한-터키의

“처음부터 외교관이 되려는 생각은

다. 젊은 층이 두터운 인구 구조는 IT산

FTA 가운데 서비스·투자 부문은 올 상

아니었다. 어릴 적에는 지금 생각과 많

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반기까지 정식 서명될 예정이다. 터키는

이 달랐다. 유년시절 당시만 하더라도

밑바탕이 된다. 터키는 모바일 기기 보

한국보다는 임금이 저렴하지만 숙련되

터키도 가난한 국가였기 때문에 TV는

급률도 80%가 넘는다. 터키의 페이스북

고 우수한 노동력이 많다. 한국이 강점

상상도 못했고 전화기가 있는 집도 드

사용률은 전 세계 1위로 다수의 외신에

을 갖고 있는 제조업, IT 회사가 터키와

물었다. 냉장고, 자동차 등도 가지고 있

서 차세대 실리콘밸리 허브로 터키를

협업할 수 있는 여지는 무한하다. 이미

는 집들이 별로 없었다. 어린 시절의 일

꼽는다. 국가적으로도 IT산업을 육성하

터키에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

부분은 독일에서 박사 학위를 공부하셨

기 위해 스마트 교육에 많은 공을 들이

자, 포스코 등이 들어와 활발한 사업을

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독일에서 보냈다.

기 시작했다. 정부에서는 터키 초등학

펼치고 있다”

타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까닭에 어릴

교에 ‘1학생 1태블릿 PC’ 정책도 도입했

때부터 외교관이나 대사관의 중요성을

다. IT 산업이 부흥해 터키 정부도 적극

깨달았고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일을

적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

“한국과 터키 간에 보다 진전된 파트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교를

고 있다. 그 결과물이 바로 ‘테크노파크’

너십을 맺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한국과

졸업하자마자 외교부에 들어가게 되었

다. 터키의 테크노파크는 대학교 캠퍼스

터키 국민은 서로 간 서로 좋은 이미지

고 그 이후로 37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

에 조성된 벤처기업 육성 센터다. 터키

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한국과 터키 간

고 있다”

전역에 약 40여개가 있는데 입주기업은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2000여 개가 넘는다. 정부에서는 세금

있는 좋은 우방국가로의 끈끈한 우정을

면제, 투자연계 등 다방면으로 스타트업

이어갈 수 있도록 주한터키대사로서 노

의 성장을 돕고 있다”

력할 것이다”

-외교관이 된 계기

-IT에 대한 터키의 관심 “요즘 터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IT

-한국과의 경제 전망

-한국에서의 목표

February 2015

<안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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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휴먼 플랫폼’ 김재은 해피허브 대표이사

일상에서 행복을 디자인하고 사람의 숲에서 행복을 만든다

그러나 연예

는 사업이 잘 됐다. 그러던 어느날 사교

인은 이미 ‘대중

육 시장에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자신

적 인기’라는 기

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고 했다. 그

반으로 수요가

래서 5년을 해 오던 학원 사업을 접고

발생하는 인적

이번엔 문화마케팅 회사를 차렸다. 그

년째 매주 월요일 아침 행복편

11

자원이기 때문에 보상체계가 확실하다.

가 늘 열망하던 문화기획 사업을 펼칠

지를 쓰는 남자. 들여다보면 정

대중성이 취약한 개인이 제조기반 없

수 있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

작 자신은 어렵고 힘든 사회 생활을 겪

이 오로지 휴먼 브랜드로 나서러면 ‘인

도 프리챌과 같은 온라인커뮤니티를 잘

었지만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연결시켜

기’가 아닌 ‘인간성’이 좋아야 한다.

활용하면 젊은이들과 쉽게 교류하고 이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휴먼 플랫폼. 여 러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을 디자인해

김 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휴먼 브랜 드로 자신을 공고히 세운 케이스다. 잇단 사업실패로 극도의 심리적 공황 김 대표는 전주고와 서울대 농생물학

수식어들이다.

그러나 막상 발을 들여 놓은 문화판 은 상식이 안 통하는 곳이었다. 믿었던

나가는 행복 바이러스. 바로 김재은(52) 해피허브 대표이사를 가르키는 다양한

를 투자로 연결시킬 수 있었던 시기다.

지인들의 배신과 비상식의 시간을 3년 간 보내고 끝내 폐업을 했다.

김 대표를 인터뷰하겠다고 마음먹은

과를 나와 굴지의 대기업 음료 회사에

그간 살아오면서 이때가 가장 큰 심

이유는 그를 표현하는 수식어인 휴먼

들어갔다. 5년간 별 탈 없이 회사를 다

리적 공황을 느끼고 극단적인 생각을

플랫폼, 해피 허브 등이 마음을 잡아끌

니던 그는 어느날 자신이 BBS 불교방

했던 때다. 혼자 있으면 무슨 일을 저지

었기 때문이다.

송을 기웃거리고 있더란다. 또 어느날은

를 것만 같아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

요즘 흔히들 휴먼 브랜드 시대라고

지적재산권을 다루는 회사에 들어가 변

했다.

한다.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상

리사 공부를 하는 등 사회 진출 초반을

품으로 세상 앞에 놓여 지고 선택받는

다소 갈팡질팡했다.

시대인 것이다. 매니저 없이 일하는 연 예인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106

February 2015

혼자서는 극복 어려움…‘사람’서 답찾아

그러다가 1995년 지인 2명과 서울 북

2004년부턴 후배들이 하는 홍보회

부지역에서 학원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

사에 5년간 몸을 담기도 했지만 프리


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2005년 말부터 매주 월요일 ‘김재은의 행복한 월요편지’를 지인들에게 보냈다. 지난달 26일 발행된 497호 편지는 김 홍신 전 국회의원의 토크쇼를 다녀온 소회를 적고 있다. “김홍신 선생은 휴머니즘의 본질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챙기고 보살피 고, 결국엔 그들을 통해 나를 세워가는 것이라는 거지요. 지금 내 앞에 있는 사 람과의 인연이란 ​‘지구상 어느 한 곳에 바늘 하나를 딱 꽂고, 저 하늘 꼭대기

“외연확장을 멈추고 저와 회원을 관

던져야 하는 데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있

에서 밀씨 하나 떨어뜨렸을 때, ​그 밀씨

계가 아닌 30~50명 규모의 ‘다대다’ 형

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아쉬움입니

하나가 나풀나풀 떨어져서 이 바늘 위

식의 클럽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를 통

다. 이러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

에 딱 꽂힐 확률로 서로 만난 것’이라네

해 사업하시는 분들이 서로 실익이 되

다. 그래서 올해부턴 완전히 다르게 살

요. ​이토록 소중한 인연을 잘 가꾸어가

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볼 생각입니다”

김 대표는 행발모를 이끌면서 본인이

김 대표는 해피허브의 목표를 인생

여행 리드쪽에 재능이 있는 것을 발견

후반부, 스리쿼터의 삶에 포커스를 맞

김 대표의 화두는 휴머니즘, 즉 휴먼

했다. 그래서 해피힐링투어 개념으로 여

췄다. 30대 워킹 우먼들의 여가 활동도

플랫폼의 기본적인 자질이다. 그것은 인

행프로그램을 비즈니스화 하는 방안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힐링이 필

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사회공동체

고려 중이다. 이를 추진하면서도 혼자가

요한 시대, 제대로 된 치유의 여정을 선

를 바라보는 온기 있는 시각이다.

아닌 그동안 유기적 관계를 맺어 온 인

보이겠다는 게 김 대표의 올 포부다.

는 것도 휴머니즘의 또 다른 모습이겠 지요”

력들의 조력을 받으면서 윈윈한다는 방 외형보다 ‘多對多’ 체계적 모임 만들 터

침이다.

2003년부터 약 6000여명을 만났다.

이와 함께 ‘다대다’ 조직에서 자연 발 생하는 윈윈 비즈니스도 적극 도모한다 는 방침이다. 재정적 안정이 뒷받침 되

2009년에 해피허브란 이름의 모임을 열

어눌하고 겁 많았던 소년, 세상 앞에 서다

었다. 모임과 외연확대를 위해 2012년

김 대표의 유년 시절은 어눌하고 겁

모임을 사단법인으로 만들었다. 경기도

많았던 소년이었다. 말더듬이 심했고 숫

“우리만 해도 사회로부터 혜택 받은

광명시의 교육프로젝트로 리서치 용역

기가 없어서 남 앞에 서면 ‘울렁증’이 생

세대인데 움켜쥐고 놓으려고 하지 않습

을 수행하기도 했지만 재정이 취약했다.

겼다. 한글을 먼저 뗐다는 이유로 반장

니다. 나누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숫자가 많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란 걸

을 시켰지만 친구들과 눈을 맞추지도

없습니다”

깨달았다. 다행히 2013년 4월부터 시작

못하는 등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쉽

김 대표는 “해피허브의 궁극적 역할

한 걷기 모임인 ‘행복한 발걸음 모임’(행

지 않았다. 그런 소년이 어느날 당당하

론을 ‘나눔의 허브’”라며 “그런 세상을

발모)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지금까지

게 세상 앞에 섰다.

위해 올핸 구체적 프로그램을 돌려 ‘해

해왔던 것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를 구상 중이다.

“관심과 인연의 폭은 넓은 데 깊이가 없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몸을

면 사회 공동체를 위한 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피허브’가 보통 명사가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February 2015

<유성호 기자 >

107


INTERVIEW 강순임 쌀엿 명인&박순애 한과 명인

초심으로 전통 이어갈 것

라남도 담양군에는 유독 명인들

생님과 전수자이신 무형문화제 제17호

가 있다. 한과는 조청이 맛을 좌우하는

이 많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최영자 명장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한과

데 쌀로 만든 조청이 또 이곳에서 유명

과 청정 생태환경 그리고 전통문화가

비법을 전수받아 40년 가까이 온몸과

하다. 넓은 평야를 두고 있어 좋은 쌀이

잘 보조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으로 정성으로 만들었다. 한과의

나기 때문이다.

슬로시티의 특성을 잘 살려 우리의

비법을 의례음식에서 가내부업으로 만

각 분야를 대표하고 있지만 강순임,

전통 먹거리인 쌀엿과 한과 등을 옛날

들다 보니 ‘명인’의 반열에 오르고 다시

박순애 명인은 지금까지 힘든 시기도

방식 그대로 만드는 강순임(이하 ‘강’)

전통식품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많았다고 말한다.

쌀엿 명인과 박순애(이하 ‘박’) 한과 명

시집을 오면서 쌀엿과 한과의 길에

- 박 : 시집와서 처음에는 한과를 제

들어서게 됐다는 두 사람. 언뜻 보면 쌀

대로 못 만들어 혼나기도 많이 혼났다.

- 강 : 20여년 전 시집와서 시어머니

엿과 한과는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

제대로 부풀지도 않고 튀기기도 전에

께서 정성스럽게 엿을 만드시는 것을

전통 먹거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

반죽이 부서지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이

본 것이 어쩌면 이 길로 들어서게 된 첫

실 그 역사는 상당히 깊었다.

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인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작이 아니었나 싶다. 내가 이 일을 직

- 강 :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맏형인

것이라 생각한다. 가끔은 마음이 흐트

접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일이라

양녕대군이 이곳에 낙향해 지낼 때 함

러졌을 때 실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는 것이 내 생각대로 피해갈 수 있는 게

께 동행했던 궁녀들이 아녀자들에게

럴 때마다 역시 음식은 정성이라는 것

아니어서 한두 해 만들다보니 제법 능

쌀엿과 조청을 전수해 주었다고 한다.

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곤 한다.

숙해졌다. 어머님의 솜씨는 따라갈 수

후에는 이 지역에 부임한 현감들이 임

- 강 : 쌀엿은 농한기인 겨울철에 주

없겠지만 전통 방식 그대로의 쌀엿을

금님께 진상할 때 사용한 것으로도 유

로 만든다. 추운 겨울 새벽 아니 한밤중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명하다.

부터 잠을 설치며 온 정신을 들여야 완

- 박 : 1976년 문화 유씨 6대 종부로

- 박 : 담양 한과 역시 조선 초기 전

성되는 것이 엿이라 과정을 생각하면 지

시집 온 뒤 집안 어른들로부터 전통 방

수된 조청의 비법을 기초로 지금까지

금도 가마솥을 떼어내 버리고 싶지만 인

식으로 한과를 만들어 상에 올렸다. 이

내려왔다. 창평에는 양반들이 많이 살

고의 시간 끝에 얻어지는 대가를 바라보

후 무형문화재 제7호 故 이연채 명장 선

아 오랜 옛날부터 한과를 즐기는 문화

며 만든 시간이 어느 새 27년이 됐다.

108

February 2015


한과 만들기 체험학습을 하고 있는 박순애 명인.

완성된 쌀엿을 정리하고 있는 강순임 명인.

강순임 명인과 박순애 명인은 전통

이야 당연히 좋지만 색깔 또한 곱디 고

깨에서, 노란색은 치자, 빨간색은 백년

먹거리인 쌀엿과 한과를 국내 뿐 아니

왔다. 문득 쌀엿과 한과에 들어가는 색

초, 파란색은 녹차나 뽕잎, 시금치 등에

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다

료의 정체가 궁금해 물으니 오방협동조

서 색을 얻는다.

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합이 힌트라고 말한다.

쌀엿과 한과를 설명하는 강순임, 박

- 박 : 쌀엿도 그렇겠지만 담양한과

- 강 : 원래는 깨와 생강을 넣어 만든

는 체험행사를 통해 한과를 적극 홍보

하얀 쌀엿만 만들었다. 그러다 남녀노

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1만1000여

소 모두에게 사랑 받도록 할 수 있는 방

- 박 : 한과는 명절이나 제사 때에만

명이 체험장을 다녀갔다. 외국인 비중도

법을 고민하다가 다양한 맛이 나는 쌀

먹는다는 인식과 값이 비싸다는 생각

1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시장에 한과

엿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고 여기에 우

이 자리 잡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 무엇

를 알리기 위해 일본 도쿄, 중국 상하

리의 전통 색깔인 오방색을 넣으면서

보다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

이, 독일 식품박람회 등지를 1년에 2번

쌀엿에 색감까지 더해져 오방엿이 탄생

려고 한다. 그래서 학교나 기관과 함께

이상 찾아가 시식회도 열고 한과 제조

하게 됐다. 색깔은 백년초와 댓잎, 단호

연구하고 꾸준한 체험행사 등을 이어나

과정을 선보인다.

박, 초콜릿 등으로 내고 있으며 초콜릿

가려고 한다.

순애 명인에게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 획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 강 : 체험학습을 통해 쌀엿이 만들

을 넣은 쌀엿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 강 : 한과를 만드는 과정도 마찬가

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가 좋다. 현재 오방협동조합의 회장을

지겠지만 이 쌀엿도 상당한 정성과 노

좋은 홍보 효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맡고 있는데 여기서 ‘오방’도 우리내 전

력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처음 쌀

번에 방문한 쌩쌩어린이 기자단 역시

통색을 가리키는 말이다.

엿을 만들 때 가졌던 그때 그 마음가짐

조청 덩어리가 하얀 쌀엿으로 변해가는

- 박 : 담양한과의 재료 역시 콩과 율

을 유지하면서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모습을 직접 경험하면서 놀라고 신기해

무 같은 곡물과 사과, 오렌지, 키위 등

앞으로도 이것을 잘 지켜내고 싶은 바

하는 표정이 흥미로웠다. 또 평소 슬로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형형색색의 다양

람이 있다. 또한 오방 쌀엿이 국내는 물

시티 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한 한과를 만들어 눈으로 보기에도 좋

론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

창평 오방 쌀엿을 우리나라 사람들 뿐

고 건강에도 좋은 기능성 한과를 만들

도록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항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언제든 적극적

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의 오방색

상 연구하고 노력해 아름다운 전통이

으로 소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을 천연재료에서 추출해 물들이는 것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두 명인이 소개하는 쌀엿과 한과. 맛

다. 검정색은 검정쌀이나 검정콩, 검정

<안지용 기자 >

February 2015

109


TYCOON - CEO TOK

“해외시장 개척하면 내수시장이 보인다” 김상두 하배런메디엔뷰티 대표이사

의 경우 유사제품들이 좁은 시장에서

음으로 중요한 것이 디자인이라 생각한

“하배런은 합성어로 ‘하모니’와 ‘밸런

경쟁하다 보니 판매 구조상 판매하는

다. 그래서 회사 내부 디자인팀이 따로

스’를 합친 말로 처음부터 미용기기와

업체들이 가격붕괴를 빨리 이끄는 모습

있고 외부에 3개의 디자인 회사와 협력

화장품쪽으로 진출하기 위해 지었다. 양

을 보이더라. 가령 바이어에게 10만원에

하여 업무 추진하고 있다”

산, 생산을 모두 할 수 있는 회사이며

공급하는 제품이 국내에서 6~7만원에

바이어에게 그림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거래가 되고 있으면 바이어가 손도 대

것이 아닌 실제 제품을 만들어 소개할

지 않기 때문에 국내시장을 완전히 접

“제가 만약 주부였다면 지금보다 훨

수 있다. 바이어가 한 국가에서 독점을

고 해외에 주력하게 된 계기가 됐다. 해

씬 많은 특허를 보유하지 않았을까 한

원하는 경우 새롭게 변형된 디자인을

외에만 주력한지 8년 정도 되었다. 제품

다. 저는 집중해서 사물 및 현상을 보는

제시하여 독점 시장을 영유할 수 있도

에 자신만 있다면 해외에서 먼저 론칭

특징이 있다. 세상에 없는 것을 발명하

록 지원도 가능하다. 고주파신부발열기

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해외를 잡고 국

고자 한다면 사실 답은 없다. 쉽게 하신

라고 해서 초창기에는 병원, 피부관리

내에 역으로 들어오는 것도 좋다고 생

다고 한다면 저희 제품을 보고 사용하

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시

각한다”

시면서 이 제품에 어떤 부분을 보완한

- 하배런메디엔뷰티는

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부분을 지속

작했는데 그때 당시 병원, 한의원 등을 포함해서 4500개, 미용삽 4600개 정도

-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 제품에 중점을 두는 부분

적으로 고민한다면 방법이 보인다 생각

다 합쳐야 1만개 밖에 안 되는 시장이었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데

다. 이러한 제품이 가정에 하나씩은 있

있어 외모적인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고

어야 할 굉장히 좋은 기계라 생각하여

객들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고

2년 후부터 소형으로 개인이 휴대할 수

선택하는 것은 디자인이 절대적인 부분

“포블링은 2013년부터 2년 동안 굉징

있는 제품으로 변경해 소형화한지 10년

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디자인

히 히트를 친 상품이다. 처음 개발 당시

정도 됐다”

에 대해 굉장히 많은 투자를 했고 디자

미용기기 전문회사에서 출시했다 보니

인에 흥미를 느끼고 이 제품을 접해야

굉장히 많은 인기가 있었다. 최초 상품

그 다음으로 이 기기가 어떤 기능과 효

은 아니나 그 제품에 대해 보완·출시해

과가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기술 다

진동브러쉬의 대명사처럼 인기를 끌었

- 해외 시장 개척 이유 “수출에 중점을 둔 이유가 내수시장

110

February 2015

한다” - 중국 짝퉁 방지책


다. 인기가 있다 보니 중국에서 속칭 짝 뚱 제품이 범람해 여러 제재를 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다른 루 트를 통해 최대 생산 업체를 찾아갔고 정식으로 업무제휴를 제안했고 30만개 의 제품 생산을 수주했다. 이 일을 계기 로 스타트기업들에게 조언하자면 처음 개발 당시 저작권, 상표권, 디자인등록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라는 것이다” - 앞으로 목표 “지난해 목표는 150억원 정도였다.

드리는 이유는 전시장을 찾아가서 바이

만들어 거기에는 모든 미용기기들이 다

현재 직원이 총 23명인데 올해는 회사

어를 만나는 것을 전통적인 방법이라고

집합해 있는 것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

규모를 3배 정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한다면 저희는 이미 포블링이라는 제

가 있다. 또 다른 판매루트는 온라인인

마련한다는 목표로 2000억원으로 정

품이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데 해외직판 사이트를 만들어 바이어를

했다. 너무 크게 잡은 것이 아니냐고 말

작년부터 해외에 샵을 오픈하고자 하

거쳐 몇 단계를 통해 고객에게 제품이

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준비는 끝났

는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 제품군도 다

가던 것을 다이렉트로 제공할 수 있는

다. 적지 않은 금액이나 자신 있게 말씀

양해져 화장품 로드샵처럼 포블링샵을

루트를 만들 계획이다”

<안지용 기자 >

지식 큐레이터 고우성 PD의 ‘CEO DNA’ 김상두 하배런메디엔뷰티 대표이사 “선택하고 몰입하라”

김 대표는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 존에 있는 제품을 벤치마킹하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 으로 사용자 관점의 디자인을 입힌 제품개발에 집중했고

고주파기반 미용 & 의료 전문기기로 글로벌시장을 활

이로 인해 중국시장에서 포블링이라는 브랜드가 확고히

발히 개척하고 있는 하배런메디엔뷰티는 올 해 수출

정착하게 되었다. 내년부터는 포블링 브랜드의 미용기기

150억원, 내년도 수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샵을 중국내 체인화하고 온라인 직판을 활성화시켜서 본

성장을 10배 이상 하려는 자신감과 능력은 사업 초기 부터 선택하고 몰입하는 김 대표의 자세 때문인 것 같다.

격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지려고 한다. 현재 한류의 영향으로 아시에 시장에서는 ‘made in

고주파 관련 기술을 응용한 분야로 미용분야를 정하

korea’면 괜찮은 품질의 중소기업제품들이 환영받고 있다.

고 해외시장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펼친 하배런메디엔뷰

가용자원과 브랜드가 부족한 중소기업으로서 수출로

티의 진동모공브러쉬 포블링은 이미 중국에 150만개가

미주나 유럽보다는 아시아를 선택하고 제품개발과 판매

판매되고 있으며 짝퉁은 850만개가 판매되고 있는 실정

에 몰입한 결과가 10배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는 비결이

이다.

었다고 생각된다.

February 2015

111


FORUM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고령화 한국 경제의 어두운 그림자 최근 ‘100세 시대’라는 말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인간의 평균수명에 대해 85세를 한계로 보는 전통적 견해와 100세 이상 올라갈 수 있다는 낙관적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통적 견해의 학자들은 인간의 생 리학적 수명의 한계를 85세로 본

다. 현재 지구상의 어느 민족, 나라도 평 균수명이 85세를 넘은 곳이 없으며 일 본이나 선진국 등의 평균수명도 85세에 도달하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 라고 전망한다. 즉 더 많은 사람들이 85세까지 살 수 있겠지만 평균수명이 85세를 넘어 100세 시대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 다는 것이다. 반면 낙관적인 견해의 학자들은 시대 별로 가장 장수하는 민족, 나라의 평균 수명의 추이를 연구한 겨로가 85세에

그렇다면 출산율은 어떤가. 왜 떨어지

간에 차이가 있다. 남성의 경우 안 하는

가까워지고 있지만 상승 추세가 꺾이지

는 걸까. 그 원인으로는 두 가지를 꼽을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으로 보는 편이

않고 있으며 바이오, 나노, 세포치료 등

수 있는데 먼저 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옳을 것 같다.

의·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평균수명은

않는 것과 결혼을 하고도 아이를 낳지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않는 것이다.

남성은 학력이 떨어지고 직업의 수준 이 낮을수록 결혼하는 비율이 낮다. 이

우리나라 고령화는 평균수명은 올라

두 가지 원인 중 연구결과에 따르면

는 장기화 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로

가고 출산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급격히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사회 적응이 늦어지고 주거 문제 등 결

진행되고 있다.

않는 것이 저출산의 주요한 원인으로

혼에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기가 어렵기

현재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추세가 가

밝혀졌으며 여성들의 결혼 비율이 올라

때문이다.

파르지만 여러 조건을 고려해봤을 때

간다면 출산율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

85세 정도까지 증가한 후 증가속도가

로 예상된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12

February 2015

결혼하지 않는 이유에는 남성과 여성

여성의 경우 남성과는 반대로 고학 력, 직업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을 하지 않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선진국에 비


해 낮은 남성들의 가사분담률, 가부장

의 인구)’는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발휘하게 될 것이다. 최근 학계의 연구

적이고 보수적인 문화 등이 그 원인으

그 감소속도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에 따르면 고령화가 경제성장률을 낮춘

로 지목되고 있다.

가파르지 않고 10~15년 이내에는 오히

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

따라서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개선하

려 청년실업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는 것과 함께 남성들의 가사분담률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경

높이고 가부장적 문화를 개선한다면

제 참여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노

출산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후 소득불안이 원인이다. 생계 때문에 질과 임금이 낮은 일자리로 내몰리는

남녀 학력·직업 수준이 결혼 유무 결정

것이다. 이 문제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면 인력부족

보는데 우선 공적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날까. 장기적으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 경제성장과 관계없어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이 문제를 개선해야 하는데 적절한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고령의 저소득 계층의 경우 근로를 통한 소득 증대를 기대하기도 어렵고

로는 인력부족 문제가 나타나겠지만

또 선진국 사례를 보면 고학력의 고

공적연금도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수급

10~15년 내에는 심각하지 않을 것이고

령자들의 경우 저학력자들에 비해 더

률은 낮추고 지급을 시작하는 연령도

30년 후에는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오랫동안 직장을 갖는 것을 볼 수 있는

높이고 있다.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질

데 우리나라는 1970년생 이후부터 대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고령자들은 저

수 있다고 본다.

학진학률이 크게 높아졌고 이들은 일

축과 사적연금으로 부족한 소득을 메워

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은 세대에

야 하는데 지금의 고령자들은 이런 준

비해 건강상태도 좋다.

비에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작년과 비슷한 3% 초중반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잠재 성 장률은 2000년대 4% 중반이었던 것에

따라서 산업의 변화에 맞춰 이들을

빈곤한 고령자는 준비가 부족한 젊은

반해 향후 5년간 3% 중반대에 머무를

잘 교육하고 훈련시킨다면 더 오랜 기

세대로부터 만들어진다. 때문에 젊은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년 0.1~0.5%

간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세대에 투자하여 그들이 좀 더 생산적

하락하는 추세인데 그 원인은 고령화현

물론 이를 위해서는 법제도적인 변화가

으로 그리고 건강하게 될 수 있도록 해

상에서 찾을 수 있다.

수반되어야 한다.

야 한다.

현 40~50대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아

고령자들은 경제적 여력이 없어 저축

그러나 현실은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이를 적게 낳는 바람에 근로가능인구가

도 덜 하고 일도 덜하기 때문에 고령자

한편으로는 고령 빈곤 문제를 해결해야

2016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다. 여

비율이 늘어나면 잠재성장률이 떨어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성장률을 높이고

기서 중국의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근거

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그러나

미래 빈곤을 막기 위해 젊은 사람들에

를 덧붙이자면 중국은 이미 근로가능인

고령화에 따라 사람들의 행태도 변화하

게 더 투자를 해야 한다.

구의 절대적 수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게 마련이다.

그런데 재정의 여력에는 한계가 있기

또한 소비 비율은 GDP성장에 비해

예를 들면 자녀의 수가 줄어들면 여

때문에 세대 간의 갈등이 발생한 가능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돈을 버

성들의 경제참여가 늘어날 것이고 교육

성이 높다.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대

는 만큼 못 쓴다는 말이다. 사회 전체적

투자도 많아질 것이다. 사람들은 은퇴

목이다.

으로 은퇴 후 생존기간이 길어지면서

후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활동을

앞으로 인구고령화가 어떻게 진행될

전 연령층에서 한계소비성향이 둔화되

하는 동안 저축을 더 많이 하려고 할 것

것인지 시나리오별로 대책을 수립하고

고 있다.

이다.

어느 곳에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할 것인

확실한 것은 ‘생산가능인구(15~64세

이런 행동의 변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February 2015

113


FORUM 세계미래포럼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모바일융합학과 교수

모든 사람이 곧 미디어다 최근 IT 기술의 경향은 모바일과 스마트폰, 소셜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태블릿과 더 나아가서는 TV에서도 과거와 같이 단순히 수동적으로 미디어를 소비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미디어가 크게 늘게 될 것이다.

리의 소비행태로 시각을 넓혀보 면 벌써 커다란 변화는 시작되었

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비 디오를 소비하는 소비자층이 TV를 통 해 영상 콘텐츠를 보는 전통적 계층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앞 으로 이런 경향은 더욱 급격하게 진행 되면서 또 하나의 큰 변화의 패러다임 이 될 것이다. 최근 비디오와 관련한 콘텐츠에 접근 하는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와 같은 소셜 웹 서비스를 통한 것이다. 날이 갈 수록 소셜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온라 인 비디오 콘텐츠를 확산시키려는 서비 스 사업자들이 일종의 웹 발행 플랫폼

고로 알리기보다는 자신의 미디어를 가

는 형태였고 2세대가 블로그나 트위터,

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지고 적극적으로 소셜 관계를 맺으면서

페이스북 등의 소셜 웹을 활용하는 것

진화를 하는 것이 핵심경쟁력의 하나가

이었다면 앞으로의 3세대는 웹 비디오

될 것이다.

제작 및 이를 효과적으로 소셜을 통해

이미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유 튜브, 카카오톡 등은 모두 기본적으로

유통하는 것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

미디어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혹자들은 이런 소셜 웹 서비스를 ‘소셜

소셜 통한 진화가 핵심경쟁력

이다.

앞으로는 그 중에서도 비디오가 가

초기의 TV 프로그램은 라디오 프로

특히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관이

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될

그램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녹음하는

나 회사라면 이제는 미디어를 가지는

것이다. 인터넷 활용의 1세대가 과거의

것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더 이상 광

브로셔와 같은 문서를 네트워크에 옮기

지나면서 TV는 라디오를 제치고 가장

미디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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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이 큰 미디어로 등극하게 된다.

도로 풍부해졌다.

사람은 음악을 만들고 어떤 사람은 멋

우리는 현재 라디오에서 TV로 넘어

과거에는 소수 공급자에 의한 독점

진 사진을 찍거나 그릴 수 있을 것이고

오던 시기와 비슷한 변화를 경험하고

현상으로 공급자가 우위에 서고 수요자

향후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

있다. 아직은 TV의 영역이 강해 보이지

의 선택폭이 적었지만 수요자 우위로

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 유통

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의

상황이 바뀌게 된 것은 여느 산업과 마

시키기도 할 것이다.

특성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들

찬가지인 것이다. 이는 TV가 아닌 신문,

이미 그들만의 창조와 공유 그리고

이 기획되고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잡지 등의 전통적 종이 미디어나 심지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어는 소셜 미디어에도 공통적으로 적용

이렇게 창조하고 공급하고 소비하는 패

되는 현상이다.

턴이 바뀌고 있다.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위치정보서비 스와 결합한 모바일 방송은 앞으로 수 많은 혁신을 가져오게 될 가능성이 많

수많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자신

다. 이런 효과는 단지 모바일에 국한되

들의 이야기나 정보를 올리면서 이들은

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나 TV에서도 직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정보의 원천이

아마도 가장 커다란 혁신은 사람들

접 연결될 수 있을 것이고 특히 지역사

되고 있으며 각각의 글에 담겨 있는 다

을 찾고 접촉하고 대화를 나누는데 걸

회에서의 수많은 이슈들이 묻히지 않고

양한 링크들은 이들이 찾아낸 온라인

리는 시간과 비용이 앞으로 수년 내에

제작되고 유통시키는 플랫폼들이 등장

상의 어떤 지점을 가리킨다.

‘0’에 가까워 질 것이라는 점이다.

누구나 미디어 창조할 수 있어

소셜 미디어가 기존 TV 등의 미디어

이렇게 투명함과 공유와 협업 중심의

과거 TV가 가장 중요한 미디어의 역

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바로 이와 같이

경제가 된다면 자신이 그동안 쌓아놓은

할을 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몇

어떤 것을 창조하고 구축하고 소비하고

명성과 평판, 네트워크의 힘 등이 명확

몇 채널에서 하는 방송들을 별다른 선

유통시키는 일들이 모두가 하나의 공간

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개인별 평가 및

택권 없이 시청했다. 그렇기 때문에 해

에서 같은 권리를 가지고 일어나고 있

공헌도를 측정하기 쉬워질 것이며 이를

당 채널 프로그램의 광고 단가는 무척

다는 것이다.

바탕으로 기존의 회사체계에도 커다란

하게 될 것이다.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높았고 광고의 효과도 대단했다. TV를

이 공간에서는 개인은 각자가 수많은

통해 전달되는 뉴스는 거의 모든 사람

미디어들에 대한 소비자가 되는 동시에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생활이나 습

들에게 동일하게 전파되었고 이는 강력

간단히 공급자가 될 수 있는 권리를 가

관이 바뀌면 비즈니스 모델이 변한다

한 권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진다. 반드시 프로 블로거가 되거나 팔

는 점이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쓰기 시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TV 앞에 저녁

로워나 친구가 많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작하면서 인터넷 광고가 생겼고 검색을

마다 둘러앉아서 여러 프로그램들을

하고 싶은 말과 창작을 하고 이를 유통

많이 하게 되면서 검색광고가 생기고

보고 광고도 보지만 과거보다 훨씬 많

시킬 수 있다.

이 분야의 대장인 구글이라는 회사가 권력을 쥐었다.

은 채널에 다양한 스크린과 인터넷 등

또한 이렇게 생산한 미디어 콘텐츠는

의 새로운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집중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은 아니더라도 친분

스마트폰으로 태블릿으로 그리고 소

는 과거와 같지 않다.

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돌려보기

셜 웹 서비스들로 사람들의 생활패턴

를 하고 이에 대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

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런 생활패턴의

할 수 있다. 좋은 소스를 찾아서 이를

변화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규칙을 끌고

바탕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올 수 밖에 없다. 자신만의 미디어를 만

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들어 시대의 변화를 느껴보는 노력을

비디오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될 것 정보에 대한 접근이나 엔터테인먼트 수단을 찾는 것은 과거 어느 때보다 쉬 워졌으며 공급의 양이 수요를 넘을 정

이런 거대한 공유의 공간에서 어떤

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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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금룡의 ‘Why’에서 시대읽기

강력한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때다 금년 들어서 사회 전반적으로 우울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제가 속해있는 사단법인 창조와 혁신에서 조찬포럼이 있었습니다. 석학인 숙명여대 신세돈 교수가 발표를 하였는데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나는 현재와 같은 저금리가 오래가지 않고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고 경제위기가 곧 닥쳐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신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경제 위기가 네 번

그러나 삼성, 현대차, 롯데의 경우에 승계문제가 발등의 불 입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 불확실한 상황이지요.

있었는데 네 번 모두 엔화가 절하되고 원화가 고평가 될 때 생겨났다고 합니다. 지금이 그러한 시기라는 것입니다.

삼성․현대차·롯데그룹 등 승계 문제가 ‘발등의 불’ 이러한 국내 환경과는 관계없이 외부 산업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엔화 절하·원화 고평가 때 위기 ‘지금이 그 때’ 21일에는 창원에 강의하러 갔었는데 창원경제도 작년하고 도 다른 분위기 입니다. 창원은 정말 단단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지역인데 조 선업의 불황과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여파를 미치고 있었습 니다.

인자동차와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결합이 화두입니다. 사실 우리가 그 동안 준비를 많이 못 한 분야이지요. 특히 자동차의 소프트화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얼마 전 일본의 평론가인 모모타 겐지가 ‘애플과 구글이 자 동차산업을 지배하는 날’이라는 책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택시기사에 의하면 외부에서 창원에 출장 오는 출장자가 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더구나 삼성테크윈 1, 2공장이 한화로의 매각문제로 종업 원들이 파업 중이고 모 대형중공업도 수 백명의 감원을 발표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도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의 ICT 분야도 급속히 소 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에 제조업의 강점은 틀림없지만 반도체를 제외 하면 부가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청 중소기업들의 잔업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방도는 강력한 기업가 정신의 발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이 최고의 방어’이지요 .현재 삼성그룹이 사내방송으로 ‘다시 기업가정신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일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성과 현대 등 5대 그룹이 경제에 차지 하는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이 메이저들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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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경우에 이번 라스베가스 전시회에서 보았듯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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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떠한 분야로 전략을 세우느냐가 너무나 중요한 시 점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위협요소는 중국과 미국의 경영자들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 알리바바 마윈(64년생), 바이두 리엔퉁(69년 생) 텐센트 마화텅(71년생), 샤오미 레이쥔(69년생) 등 60년대 생 기업인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미국도 애플의 팀쿡(60년생),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64년


생),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71년생) , 구글의 래리 페이지 (73년생), 페이스북 마크 주커 버그(8 4년생),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호프(64년생) 등 60~ 70년대 생의 쟁쟁한 오너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해외 6·70년대 생 쟁쟁한 기 업인 급부상

강력한 기업가정신의 표본인 故 이병철 창업회장, 故 정주영 창업회장, 故 박태준 창업회장(좌로부터).

68년생의 이재용 부회장도 젊고 패기있게 앞으로 나갈 수 있지만 상대할 적수들도 고수

한 토론이 있어서 마윈에 관한 조사를 하였는데 정말 매력적

들이어서 치밀한 전략을 세우지 않을 경우에 바로 위험에 처

인 인물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대기업과 벤처기업과의 격차가 너무 커서 상위그룹 이 부진할 경우에 곧 바로 경제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나의 목표는 1000만개 기업육성과 1억명의 고용증대 그리 고 10억명이 접속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외치고 있습 니다.

조선시대의 역사가 500년 이상 지속되었는데 그 중

작년 뉴욕 상장 시에는 “나는 돈을 벌라고 온 것이 아니다

1876년 강화도 조약에서 1905년 을사조약까지 30년의 변화

중국경제를 대표하여 온 것이다. 알리바바의 자산은 중국 영

기를 대응 못하여 결국 1910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세기업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말았습니다. 현재 대한민국도 50년 이어온 제조업의 체질 변화가 불가 피해 보입니다. 앞으로 몇 년간의 대응이 몇 십년의 경제구도에 영향을 미 칠 수도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분노의 사회’로 치 닫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위협하고 있고 어느 세대도 만 족한 세대가 없다고 할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치솟고 중년의 재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이며 시니어들의 노후도 막막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 벤처기업들도 기업가

키 160센티의 전형적인 토종 중국 경영자의 기업가 정신에 중국인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는 현대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입니다. 이병철, 정주영, 박태준 등 ‘역사의 문’에서 ‘전설의 문’으로 들어선 이분들의 기업가 정신이 그리워지는 것은 저만은 아 닐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시 기 바랍니다. 참 중요한 시점입니다.

He is... - 오픈옥션 회장 - 한성대학교 디지털 중소기업대학원 겸임교수

정신으로 돌파하고 공직자와 지도층은 애국심을 갖고 전환기

- 한국인터넷 기업협회 초대 회장

에 있는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 옥션·이니시스·넷피아 대표이사 -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 이사(공채17기)

‘분노의 사회’로 치닫는 전환기 대한민국 지켜야

이 금 룡

지난달 고우성 대표의 북포럼에서 알리바바의 마윈에 관

코글로닷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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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업무몰입 위해 과감한 권한위임과 보상체계를 최근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 또는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의 논의로 산업계가 엄청나게 뜨거워지고 있는데 직장인의 임금문제가 그 핵심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근에는 정부가 노동개혁의 방안으로 화이트칼라 직장

전문가들이 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우리

인의 고임금을 문제라고 제시하고 이에 대해 소위 ‘이그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무에 몰입하지 않는다 것이다.

젬션(exemption)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을 선언하고 나섰다. 임금이란 노동의 대가이고 임금이 지속경영의 부담이 되느 냐 하는 것은 임금수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생산성 이나 업무효율성에 비해 임금수준이 높으냐 하는 것이 그 근

‘갤럽’이 발표한 ‘글로벌업무현장보고서(2013.10.8)에 따르 면 우리 직장인의 11%는 업무에 몰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기업의 63%는 물론 미국 직장인의 30%의 절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더욱 큰 문제는 업무에 몰입하지 않는 차원을 너머 업무에

원적 문제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노동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은 꽤나 오래전 부터 이어져 왔고 많은 기업들이 나름대로 대책을 논의하고 시행해왔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OECD 선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장인이 22%나 된다는 것이다. 이는 외국의 조사기관의 자료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취업 기관인 ‘사람인’이 발표한 것을 보아도 이러한 심각한 현상을 잘 알 수 있다.

17개국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공식적 보고가 있고(OECD

후배가 있는 직장인 5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문

2012년 경제정책보고서), 미국 민간시장조사기관인 ‘컨퍼런

제행동’에서 1위가 ‘업무시간 중 인터넷, 문자 등 딴짓을 한다

스 보드’(2014.1.14)의 보고서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시간당 노

(38.2%)’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동생산성이 그리스보다도 낮다고 지적해 우리에게 충격을 주

뿐만 아니라 ‘지각과 무단외출 등 근태불량(28.7%)’ 또는 ‘협동심 부족(27.7%)’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 있다. 종래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국민이라고 자랑했던 것이 실상은 ‘속된 말로 부지런만 떨었지 제대로 돈이 되지 않는다’

업무 몰입도 낮고 근태불량 등 부정적 영향도 많아 직장인을 업무에 몰입하도록 하는 동력으로 여러 가지가

는 꼴이다. 아직도 우리는 장시간 일하는 것을 부지런한 미덕으로 여

논의되고 있다.

기는 구태를 고치지 못하고 있다. OECD국가 중 우리의 연간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고 또 일상적 대책으로 논의되는 것

평균 근로시간이 2163시간으로 OECD국가 평균인 1770시간

이 바로 리더십에 관한 것이다. 조직의 리더가 직원의 복지에

보다 무려 400시간이나 많은데도 말이다.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는지, 구성원에게 신뢰를 받을만한 발 언과 행동을 하고 투명하고 진실성이 있는지, 직원에게 미래

장시간 근로 불구 낮은 노동생산성이 문제 우리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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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더 성과를 내도록 지도하는 등 노력하는지 등이 그 핵심내 용이다.


또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업무 환경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지 등이 논의되고 있 고 업무내용의 차원에서는 직원 각각에게 자신의 업무가 어 떻게 기업의 목표 실현에 기여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권한위임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몰입

이 많은 업무몰입도 증진의 동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권한 위임’이라고 생각한다. 몰입이란 것이 우리가 가끔 느껴왔듯이 어떤 일에 푹 빠져

보상체계

서 시간이 가는지 주변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이다. 그래서 몰입은 ‘집중상태가 고도화되어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려면 우선 자기가 스스로 하고 싶고 하기로 결정한 일을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니 싫다고 하지 않고 스트레스 를 받지도 않게 될 것이다. 그리하려면 자기 업무를 자기 책임하에 결정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과감하게 주어야 한다.

또 이 ‘자기만 주의’의 역측면이 작동한다. 즉 자기에게 불 리한 것은 가급적 타인에게 돌리고 싶어한다. 권한이 있고 책임이 따르는 것은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위 원회에 올려서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비공식적 보고와 수많은 회의가 우리의 업무 몰입 도를 낮추고 그것이 바로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낮추는 바탕이 되고 있다.

물론 자기가 권한을 가지고 처리하더라도 제대로 업무가

기업은 이렇게 권한위임 된 업무를 제대로, 아니 더 잘 처

처리되지 못하는 경우에 그로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

리해서 개인의 성과가 기업의 성과로 직결되는 정도를 평가

있지만 그런 경우도 그 스트레스를 스스로 관리하기 쉬울 것

하여 차별화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이다. 만약 업무와 적합성이 맞지 않는 게 문제라면 직원이 더 몰입할 수 있는 분야를 찾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자기가 결정하더라도 도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개선이나 창의적 아이디어로 업무를 발전시켜 기업발전에 기 여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차별적 보상은 우선 임금차원의 내용이 되겠지만

‘권한 위임’이 업무몰입도 증진요소 중 가장 커 권한위임에 관한 논의는 정말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그 런데 아직도 우리에게는 권한위임이 어쩐지 꺼림칙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근저에는 바로 우리의 의식구조적인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어느 민족보다 ‘자기만 주의’가 강하다. 자기 눈앞 의 이익이나 편리한 것은 규정이 있느냐 여부에 무관하게 무리하게 집착한다.

기업발전의 차원에서는 자기계발의 기회나 더 도전적이고 광 역적 직위로 이동해준다던지 하는 소위 ‘개발보상’도 고려해 야 한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권한위임이 정해져 있어도 실제 행태는 전혀 다르게 작동 한다.

문 형 남 前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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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현대인은 해독이 필요하다 풍요롭지 못하게 생활했던 부모님 세대는 못 먹고 부족해서 오는 질병이 많았지만 요즘엔 너무 많이 먹고 먹지 않아야 할 음식인 햄버거나 탄산음료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함부로 섭취하면서 그 독소로 인해 혈액이 탁해져 발생하는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생활과 먹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도시생활과 서구문

화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인스턴트 음식에서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독소를 제거해주는 것이 근본적 인 해결책이다. 최근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아토피를 비롯한 각종 면역 질환이나 비만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포장 판매되는 거의 모든 식품들이 돈벌이에 관심을 둘 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일반적인 도시형 맞벌이 부부인 김 씨 가정의 하루 먹는 음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독소 제거해야 치료 어느 어머니들은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라는 책을 집필하 여 아이들이 먹는 음식과 기호식품이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식을 살펴보자. 40대 초반의 김 씨는 하루 담배 1갑, 주량은 소주 2병 정도 이며 회사 영업일로 주 3~4회의 술자리가 있다. 공무원인 부인 조 씨는 마트에 들려 이미 만들어진 김치와

가지고 있고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지 밝히며 경각심을 일깨 워주었다. 먹는 음식뿐만이 아니다.

밑반찬을 손에 들고 유기농 농산물 코너에서 과일과 채소를

우리가 호흡하고 마시는 공기와 물이 오염되어 있고 심지

만져보기만 하고 일반 코너에서 같은 것을 들면서 잘 씻어 먹

어 입는 옷을 비롯한 각종 물건에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돼

으면 되지 하며 아이들을 위해 피자 한 판과 콜라를 고른다.

있다.

5학년 아들과 3학년 딸이 있는데 한 달 용돈으로 아이스크

이 독성 물질들이 우리 몸에 들어와 해독이 되지 않고 남

림과 군것질이 늘어나고 치킨과 라면, 탄산음료가 기호식품

아서 혈액을 탁하게 하고 결국 세포와 조직을 자극하거나 전

이다.

신기능을 방해하여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 하는 것

김 씨는 언제부터인지 체중이 증가하고 직장생활의 스트레

이다.

스가 가중되면서 계단을 오를 때면 숨이 차고 뒷목이 뻣뻣해

환경이 오염되지 않았던 시대의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

병원에 가보니 고지혈증과 고혈압 진단을 받아 혈압약과 고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 그리고 한의학에도 치료의 중심

지혈증약 그리고 아스피린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다.

개념으로 해독이 들어가 있다.

3학년 딸은 아토피 증상이 있었는데 더욱 심해지고 감기에

오염 되지 않았던 시대에는 외부 독소의 문제가 지금처럼

잘 걸려 아토피와 감기약 처방약을 일 년 내내 복용하고 있다.

심각하지 않았겠지만 인체 질병의 원인을 내부 독소의 문제

김 씨와 그의 딸이 과연 먹는 약으로 치료를 할 수 있을까. 평상시의 식습관과 생활방식이 변하지 않는 이상 완전한 치

각종 환경오염과 독성물질에 노출된 현대인의 건강은 해독 에 의해 좌우 될 것이다.

료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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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접근하고 해독의 중요성을 인식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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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의 으뜸은 단식 유기농 식단이나 독소가 없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독소를 없 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체내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 을 가장 쉽게 해독할 수 있는 방법은 단식요법이다. 성인이 하루 필요한 열량은 일반적으로 2000~2500kcal 정 도인데 하루 200kcal 미만으로 섭취 열량을 극도로 제한하는 것이 단식이다. 동물들은 설사병이나 다른 병에 걸리면 본능적으로 병이 나을 때까지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써 병을 스스로 치료한다. 종교적·정치적 목적으로 또는 단순히 다이어트의 목적으 로 단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장티푸스나 설사, 이질의 치료

이다. 식중독에 걸리거나 지나친 과음으로 발생한 구토나 설 사 또한 체내에 안 좋은 독소를 배설하려는 치료과정의 증상 이다. 이때 설사나 구토를 억제시키는 항구토제나 지사제는 오히 려 질병을 치료하는 데 방해가 된다. 단식 옹호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서너 차례의 단 식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 법이라고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단식이 좋다 하여 무조건 행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 고 단식 방법도 다양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정확한 절차에 의해 행해야 한다.

목적으로 단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단식요법에 대해 영양학자와 의사들은 영양 공급

해독에 유익한 음식과 생활습관

부족으로 건강을 해치는 위험하고 미개한 치료법이라며 의미

1. 천연 그대로의 물을 먹기 어려우므로 정수기나 약

를 두지 않지만 단식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의미가 있음이 밝

숫물 등 가능한 깨끗한 상태로 먹도록 노력하며 되도

혀지고 있다.

록 식후 바로 먹는 것보다 식후 30분~1시간이 지난

음식 섭취를 제한하면 인체는 평소 체내에 축적됐던 영양

후에 먹는다.

분을 분해함으로써 필요한 열량을 얻어 생명을 유지하는데

2. 식사는 되도록 오래 씹는다. (침 성분에 해독하는

이때 중성지방이나 인체에 불필요한 노폐물까지 사용하게 된

기능이 있으며 오래 씹으면 쓴 음식도 단맛이 난다.)

다. 바로 이 과정이 해독의 과정인 것이다.

3. 주성장이 멈추는 시기인 20대부터 소식하는 습관

우리 몸은 며칠 동안 혹은 그 이상 굶더라도 생명에 지장

을 갖는다.

이 없으며 그냥 단순히 굶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된 단

4.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인스턴트, 밀가루 음식의 섭

식을 한다면 몸이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잉 축적된

취는 가급적 줄인다.

중성지방을 제거해 혈액이 맑아져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등

5. 일주일에 2~3회의 운동이나 등산을 통해 노폐물을

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배설하고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6. 항상 즐거운 생각을 한다.

철저하게 준비된 단식은 중성지방 없애 효과적 우리 몸은 각종 음식과 물 그리고 산소에서 에너지를 얻는 데 이 과정에서 에너지뿐만 아니라 노폐물이나 독소가 발생

He is...

하게 된다. 이러한 독소는 어느 정도 대소변과 땀으로 배설돼

-우석대 한의대 한의학 박사

해독되지만 발생하는 독소가 너무 많아지면 해독하는 한계를

-우석대 한의대 외래교수

넘어 체내에 쌓여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각종 성인병이나 만

-대한경락경혈학회·한국인간교육연구원 이사

병의 원인이 된다.

-대한암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한방병리학회

넘쳐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은 덜어내야 치료된다. 흔히 감

-대한통합의학포럼 공동대표

기에 걸리면 나오는 재채기나 콧물은 비강이나 기관지에 발

김 동 석

생한 염증이나 안 좋은 것을 배출하여 치료하려는 정상반응

명문요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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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하도겸의 세상 이야기

류큐왕국은 삼별초 보트피플이 세웠다 “류큐국은 남해의 이름난 지역으로 삼한(우리나라)의 빼어남을 모아 놓았고 대명(중국)과 일역(일본)과는 ‘광대뼈와 턱’ 또는 ‘입술과 치아’처럼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다. 류큐는 이들 사이에서 솟아난 봉래도와 같은 낙원이다. 선박을 항해해 만국의 가교가 되고 외국의 산물과 보배가 온 나라에 가득하리라.”

래전 15세기 이후 먼 남해를 항해했던 우리 선조는 이

文瓦)’는 1273년 혹은 1393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노래와 같은 시를 종소리와 함께 들었을 것이다. 이 글

있다. 1273년은 삼산(三山) 왕조가 형성되기 이전으로 호족의

은 1458년 지금은 일본의 한 지방에 불과했지만 당시에는 어

난립시기에 해당한다. 1270년(원종 11년) 6월 1일 해산명령에

엿한 독립왕국이었던 오키나와 즉 류큐국의 수도 슈리성 중

저항한 삼별초는 장군 배중손(裵仲孫)을 주축으로 항쟁을 일

심 건물인 정전(正殿 : 세이덴)에 걸었던 종에 적혀 있다. ‘세

으켰다. 결국 1271년 여·몽 연합군에 의해 진도가 함락되고

계 여러 나라를 잇는 가교’의 뜻을 가진 ‘만국진량(萬國津梁)’

1273년 6월 장군 김통정(金通精)의 지휘 아래 탐라(제주도)

의 종으로 불리는 이 종은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류큐 왕국

로 후퇴해 투쟁하다 패했다.

을 부처님의 가피로 축복하고 있다.

이 무렵 고려에서는 삼별초의 난을 계기로 다수의 유·이민

류큐 왕국은 1372년 중국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은 이후

이 발생했다. 삼별초의 거점이던 진도와 제주도가 여·몽연합

중계무역을 통해 해상왕국으로 번영을 누렸다. 류큐는 조선

군에 함락당하는 비운을 맞게 되자 삼별초를 포함한 다수의

을 중요한 교역국의 하나로 여겨 여러 차례 사신을 파견해 유

고려판 보트피플이 구로시오 난류를 따라 류큐에 유입됐을

교경전과 대장경 등을 구하는 데 힘쓰는 한편 희귀 동·식물과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능성에 근거해 삼별초 세력이 오키나

병선 제조술을 전해주기도 했다.

와 열도로 이동해 류큐왕국의 건국 기초가 됐다는 가설이 제

1609년 사쓰마번의 류큐 침공 이후에는 일본 에도 막부에

기되기도 했다.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일본과 중국에 모두 조공을 바치는 양 속(兩屬)체제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외교 관계는 류큐 왕국이

제주 삼별초 유민들 류큐로 유입 가능성 높아

종말을 고할 때까지 270년간 지속했다.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민속적으로도 관련 있는 사례가 몇 개 더 있다. 삼별초가

점은 만국진량의 종에 적힌 문귀처럼 류큐왕국이 중국과 일

항쟁했던 진도에서는 모내기나 논매기를 할 때 우리나라 어

본에 앞서 우리나라를 가장 먼저 호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느 곳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행위 전승, 즉 머리에

일본 최남단에 있는 오키나와(沖繩)제도에는 15세기에서

담쟁이넝쿨이나 칡넝쿨을 감는 풍속이 있다.

19세기까지 일본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역사를 형성한 ‘류큐

이는 일본 오키나와 지방의 ‘오월(五月) 우마찌(ウマチ)’, 즉

왕국(琉球王國)’이 존재했다. 1982년 오키나와 우라소에성(浦

도작의례(稻作儀禮) 때 신제무당(神祭巫堂)인 ‘노로’, 즉 신녀

添城)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대량의 고려기와들이 출토

(神女)가 신맞음을 의미하는 나뭇잎이나 풀 넝쿨을 머리에 감

됐다.

는 것과 흡사하다. 또 삼별초의 마지막 항거지 제주도 북제주

특히 계유년 고려의 기와 장인들이 만든 명문이 있는 기와

군 애월읍 소재 항파두성 주변에서는 예전에 거의 떼로 고기

라는 뜻의 ‘계유년 고려와장조(癸酉年高麗瓦匠造) 명문와(銘

잡이했기 때문에 이른바 ‘배방선’에 떼를 썼다. 이것 역시 오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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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와 일대의 경조민속(競漕民俗)과 흡사하다.

라졌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이귀영)은 일본 류큐(琉球)

이번 전시에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인 류큐의 왕성, 슈리성

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류큐 왕국의 보

은 류큐 왕국의 제1대 왕이 즉위한 1406년부터 일본에 병합

물’ 특별전을 오는 2월 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

되는 1872년까지 왕실의 주거와 왕의 집무와 의례를 위한 공

실에서 연다. 문화 교류를 통해 국외 왕실문화를 국내에 소개

간으로 사용됐다. 1945년 태평양전쟁 중 대부분 전소했으나

하고 더 나아가 우리 왕실문화를 다각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1992년 오키나와의 본토 복귀 20주년을 기념해 주요 건물을

국외 왕실 특별전의 하나로 마련됐다.

재건했다. 성곽 일대는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

요즘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나쁘다 못해

로 등재됐다.

험악한 지경이다. 이렇게 한일관계가 냉각된 민감한 이 시기

우리나라에도 백제 이래 유서 있는 씨족으로 목천(木川) 상

에 “왜 일본 관련 전시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수 있다. 다

씨가 있다. 시조 상국진(尙國珍)은 목천호장(木川戶長)을 지낸

른 일본 지역에 대한 전시였다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일

인물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목천상씨갑자대동

수록 문화적 교류는 이뤄져야 한다”고 답할 수도 있다. 하지

보(木川尙氏甲子大同譜)’ 등에 의하면 그의 선조는 백제 유민

만 오키나와의 경우는 다르다. “오키나와는 일본이지만, 류큐

으로 왕건(王建)이 고려를 개국할 때 목천(木川) 상왕산(尙王

왕국은 우리 선조 삼별초의 역사일 수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山)에 웅거하면서 여러 차례 백제 재건운동을 벌이자 왕건은

적어도 당시에는 일본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우리나라를 그

이들을 미워해 상(象)이라는 짐승글자로 성을 고치게 했다.

어느 나라보다도 소중히 대했던 사람들의 나라”이기 때문이

그 후 그의 아들 상득유(尙得儒)가 고려 문종 때 문하시중(門

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下侍中) 최충(崔冲)이 설치한 구재(九齋)의 하나인 대빙재(待

이번 전시에서는 류큐 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 는 수준 높은 유물 200여 점을 접할 수 있다. 그중 일본 국보

聘齋)에 뽑혀 수학하면서 향역(鄕役)을 면제받고 본래의 성 인 상씨(尙氏)로 회복했다고 한다.

33점을 비롯해 중요문화재 6점을 포함한 대다수 유물이 국외

전시 유물 중 일본 국보 ‘류큐 국왕의 왕관’ 등 일부 유물은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람도 무료다. 지하철 3호선을

전시 개막 후 2주 동안만 즉 이번 주까지만 특별 공개된다. 이

타면 우리는 오키나와에 갈 수 있다.

외에도 류큐 왕국과 조선 왕조 사이의 교류와 조선 시대 지식 인들의 류큐 왕국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지도와 서적

류큐 왕국 보물 200여점 고궁박물관에 전시

등 국내에 있는 중요한 기록물들도 함께 전시해 두 국가 사이

1429년 쇼하시(재위 1422~1439년)가 호족 세력을 모두 통

의 교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

일하면서 ‘류큐 왕국’이 성립됐다. 류큐 왕국은 동남아시아와

립고궁박물관은 이 전시를 통해 조선과 교류가 빈번했던 류

동북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위치를 이용해 15세기에는 중계무

큐 왕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더 넓은 시야로 우리를

역으로 황금시대를 구가했다.

돌아볼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1609년에는 규슈(九州) 사쓰마번(薩摩藩)의 침략을 받아

He is...

일본의 간섭이 시작됐다. 사쓰마번은 류큐의 무역을 장악해

- 문학박사

세금을 받았으며 특산물을 수탈했다. 류큐 왕국은 일본 바쿠

- 법륜사 법사

후의 정치적 간섭 속에서도 독립 국가로서 중국·조선과 교역

- NGO 나마스떼코리아 네팔현지봉사단장

을 위해 노력했고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다.

- ‘동아시아의 종교와 문화’ 등 共著

그러나 일본 메이지(明治)정부의 폐번치현(廢藩置縣)정책 으로 1872년 류큐현으로 일본에 편입됐으며 1879년 오키나

하 도 겸

와현(沖繩縣)이 설치되면서 ‘류큐’라는 이름은 공식적으로 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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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차홍규

술은 원래 귀한 음식으로 예전에는 제삿날이나 특별한 날 아니면 마실 수가 없었다. 심지어 천주교나 기독교에서는 술을 피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소중한 술이 현대 물질문명 사회 속에서 타락된 현실을 술병을 매개로 제작한 작품. 술병/1500X12X8/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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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부처님/160X50X40/석재, 청자토

양의 물질문명은 자연을 인간이 정복하여야 하는 대상으로 삼고 필요한 욕망에 따라 인위(人爲)를 가하여 개발 하였습니다.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물질문명은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였고 그 결과 현대의 인간은 역사상 가장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자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조직적이고도 과학적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찬란하게 꽃피운 물질문명의 이면에는 지구촌의 자원고갈 현상은 물론이고 각종쓰레기, 공해, 쓰나미로 인한 재해, 온난화 및 정신의 황폐화 등 물질만능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물질문명 자체를 비판하는 작가로 볼 수 있는데 저는 물질문명 자체를 비판하는 작가가 아닙니다. 급속하게 발전된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자동차나 컴퓨터, 핸드폰 등 문명의 이기물(利器物)을 사용하지 말자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저의 소망은 발달된 물질문명에 걸맞게 정신문명도 동반발전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즉 한쪽은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였는데 또 다른 한쪽은 제자리걸음으로 양쪽의 불균형과 부조화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되고 있습니다. 즉 물질문명이 발전 하였듯이 그에 걸맞게 정신문명도 같이 발맞추어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자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물질적 풍요로 과연 인간은 행복한가?’ 라는 화두(話頭)로 작품을 제작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He is... - 서울과기대 석사, 홍익대석사, 동신대 박사 - 중국 북경청화대학 미술학원 정년퇴임 - 중국 화남이공대학 광주학원 고문교수,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명예교수 - 개인전 25회, 한중 수교 20주년 한중 양국 기념작가, 북경 문화창의박람회 초대작가, 북경 SUN ART 갤러리 전속작가 - 작품 소장 : 북경 조어대, 주중 한국대사관, 주중 한국문화원, 주한 중국대사 관, 주한 중국문화원 등

차 홍 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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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고우성의 ‘관점과 소통하다’

제로 투 원(ZERO to ONE) 저자 : 피터 틸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자는 온라인결제시스

인결제가 아니라 처음에는 이베이의 경매에 참여하는 수 천

템인 페이팔을 설립하

명의 파워 셀러에게 집중한 것이 성공의 교두보가 되었다.

여 상장시키고 이베이에 15 억 달러에 매각한 이후 페이

2) 몸집 키우기

스북과 스페이스엑스를 포

아마존이 온라인 도서판매시장을 장악한 후 기존 고객들

함한 수 백 개의 스타트업

이 관심을 가질 CD, 비디오, 소프트웨어 등의 지식상품 쪽으

에 투자하고 있다. ‘제로 투

로 제품 카테고리를 넓혀갔고 지금은 세상의 모든 것을 파는

원’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

만물상이 되었다.

는 ‘창조적 독점기업’을 만드 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현장

3) 파괴하지 마라

경험과 관점이 듬뿍 묻어있는 책이다. 계속 심화되는 제로섬

시장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기존 시장 주체들이 공생할 수

경쟁적인 ‘0’의 사업에서 벗어나 어떻게 창조적 독점기업인

있는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주도해나가는 전략이 창조적 독

‘1’이 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저자가 말하는 ‘창

점기업에 필요할 것이며 이러한 구도를 어떻게 잘 짤 것인지

조적 독점’의 정의를 알아보자. “독점은 진보의 원동력이다.

가 성공의 키가 된다. 저자와 함께 페이팔을 공동 참업한 9

그러나 독점 자본주의에서 너무 큰 이윤은 나머지 사회의 희

명을 ‘페이팔 마피아’라고 한다. 엘론 머스크는 전기차 테슬

생을 대가로 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도 변하지 않는 세상

라모터스를, 스티브 첸과 체드 헐리, 자워드 카림은 유튜브

에나 해당되는 얘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보다 훨

를, 레이드 호프먼은 링크드인을, 데이비드 삭스는 야머를

씬 더 역동적이다. 창조적 독점기업들은 세상에 완전히 새로

설립하였는데 개별 기업가치가 모두 10억불이 넘는다. 각자

운 종류의 풍요로움을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

혁신 기업을 창업할 때 유사한 가치를 추구하는 동지로서 새

택권을 제공한다. 단순히 나머지 사회에도 좋은 기업이 아니

로운 페이팔 마피아의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저자가 말하는 독점은 제품의 성능과 가격에서의 관점이 아니라 사용자와 사회에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제공하는 관 점이다. 창조적으로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결국 물질적인 관점에서 제로섬을 향해 가는 경쟁체제가 아니라 사람과 가치를 추구해가는 문화가 새로운 시대 새로 운 기업의 지속적 성공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다.

He is...

플랫폼화 하여 누구나 차별 없이 참여하고 공존하여 새로운

- 지식PD

이익을 나누어 갖는 ‘플랫폼 모델’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 휴빅코리아·와이즈파트너스 대표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그러면 어떻게 창조적 독점기

- 前 대우통신·Sybase Korea·디비코 근무

업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 저자가 제안 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 미국USC 전산학 석사 - 서울공대 전기공학과 졸

1) 작게 시작해서 독점화하라 저자가 창업한 페이팔도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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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우 성 지식큐레이터


김영서의 ‘책의 본질을 말하다’

한국어를 팝니다 저자 : 선현우

출판사 : 미래의 창

적게 들면서 재미있

“돈

이 인상적이다. 그는 저서에서 아무 주파수나 잡는 것이 아니

게 내 사업 좀 해볼

라 설정되어 있는 특정 주파수만을 잡는 안테나의 중요성을

수 없을까”

강조하고 있다.

취업난, 인생 후반전에 대

즉 선 대표의 안테나는 늘 외국어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고민, 정부 정책 지원 등

관련 기회가 오면 바로 잡을 수 있었고 이런 점들이 연결되어

으로 인해 창업에 대한 관심

자연스럽게 창업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더불

평소 우리가 하고 있는 생각, 관점의 점들이 서로 연결되어

어 창업에 대한 수많은 교육

언젠가 불현듯 ‘기회’를 만들어 주리라. 평소 ‘안테나’를 세우

과 방법론이 쏟아지고 있다.

는 것이 바로 그 첫 걸음일 것이다.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 정답 이 과연 있긴 한 것일까.

3. SNS 활용, 시대가 원하는 사업은 무엇일까

단돈 500만원으로 창업, 세계인을 상대로 한국어를 가르치

선현우 대표는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글로벌 시장의 니

는 역발상 외국어 사업이라면 어떨까. ‘Talk to me in Korean’

즈를 파악한 셈이다. 창업 후에도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선현우 대표의 저서 ‘한국어를 팝니다’를 통해 흥미로운 창업

총 6개의 계정 관리에 회사 직원 세 명이 매달릴 정도로 적극

이야기를 들어보고 창업의 본질과 방향성에 대한 실마리를

적으로 SNS를 활용했다.

찾아보고자 한다.

선 대표는 연결된 세상, 질 높은 콘텐츠의 중요성, 글로벌 시장의 니즈를 놀라울 정도로 간파하고 있었으며 이는 직접

1. 물처럼 자연스럽다면 창업은 가장 쉬운 일이다! 학창시절 영어 공부에 빠지고, 외국어 특기생으로 대학에

SNS의 중심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체득했기 때문에 가능했 을 것이다.

가고, 어학병이 되고, 영어 교재 출판사에서 일하고, 대학시절

그렇다면 창업의 본질도 역시 ‘사람’으로 귀결된다. 자신을

비보잉에 빠져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는 등 모든

알고, 다른 이를 알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것이 창업으로 귀결되었다.

아가는 과정. 사람에 대한 애정과 세상에 대한 통찰의 힘은 시

선현우 대표는 ‘창업은 마치 운명처럼 내게 다가왔다’고 말 한다. 단 한 번도 취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으

대를 막론하고 중요한 사업 요소가 될 수 있다.

She is...

며 비보잉에 미쳐 대학교도 8년 만에 졸업했다고 하니 분명

- 북포럼 저자만남 생방송토크 PD

일반적인 대학생의 행태는 아닌 셈이다. 흥미로운 일에 대해

- 기업별 맞춤형 도서 코디네이터

서 끈질기면서도 적극적인 ‘액션’을 취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 독서심리상담사

하지만 단지 ‘운’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 前 메가HRD 컨텐츠팀 - 前 중앙경제 교육팀(기업교육 운영)

2. 평소 ‘안테나’를 세워라 그저 그냥 평소 안테나를 세우고 다녔다는 선 대표의 표현

김 영 서 휴빅코리아 책임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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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저자 : 김상훈

출판사 : 한스미디어

자신이 이뤄놓은 업적과 성취를 능력과 동일시한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

은 늘고 있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깨어있는 시간 중 가장

이 직장이다. 하지만 많은 직 장인들이 ‘행복’과는 멀어진 생활을 하고 있다. 항상 어깨는 처져 있고 실

기업 환경은 날로 경쟁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산업예비군 안타깝게도 슈퍼직장인 증후군에 빠지는 직장인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다. 동료와 상사를 지나치게 무겁게 대하지 마라. 가볍고 경쾌 하게 대하라. 회사가 싫고 동료와 상사가 싫어졌다고 해서 직

적에 쫓겨 즐겁게 살지 못하

장생활을 탓하지 마라.

고 있는 대한민국 직장인들

핵심 메세지

을 위해 행복을 위협하는 원 인과 그에 대한 대안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직장인들의 행복을 위협하는 원인과 그에 대한 대 안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직장인 731명과의 심층적인 인터뷰를 통해 그들을 괴롭히 는 갖가지 문제점을 7가지 증후군으로 분류한 다음 크게 ‘일,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면서 겪는 가장 커다란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인 간관계로 인한 어려움일 것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학생일 때 까 지는 아직 인간관계의 폭이나 인간관계의 유형이 자신이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내가 원하는 사람과만 교제하고 사귈 수도 있었을 것이 다. 하지만 직장이란 울타리에 들어가는 순간부터는 그전과는 차원이 다른 사회속의 인간관계를 비로소 경험하게 되고 그 순간 많은 직장새 내기들이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 때문에 많

사람, 미래’의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각 증후군의 형태와 원

은 경우 직장을 이직하거나 또는 그만두거나 혹은 격심한 스트레스 속

인을 소개하고 있다.

에서 직장생활을 해나가게 된다.

직장인들의 증후군에는 슈퍼맨으로 사는 사람들을 슈퍼직 장인 증후군이라 소개하고 있는데 자신이 능력을 인정받기

직장인들을 괴롭히는 7대 증후군은 행복의 동맥경화를 알리는 아주 중 요한 전조 증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육체에서 나타나는 동맥경화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만 건강

위해 회사와 업무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직장인의 심리를 나

한 삶을 살아갈 수 있듯이 직장에서의 받는 스트레스 등과 같은 7대 증

타내는 증후군이다.

후군을 동맥경화 치료하듯이 해소해야만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

직장이란 공간은 작게 보면 공동체이고 크게 보면 또 하나

에서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의 사회이다. 따라서 약육강식의 동물세계 법칙이 어느 정도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직장에서 희생되지 않기 위하여 노력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하는 것이다. 결국 이런 직장에서의 삶은 자연스럽게 ‘슈퍼직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장인 증후군’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될 것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이다.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슈퍼직장인 증후군은 이처럼 자시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 해 회사와 업무에 몰두하는 직장인의 심리를 말한다. 슈퍼직장인의 상당수는 모든 것을 잘 해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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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전 형 구 강동대학교 교수


BOOK 출판사 Pick Up

미친 SCM이 성공한다 저자 : 민정웅

출판사 : 영진닷컴

SCM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차입매수거래(Leveraged

관련 자료와 출처를 본문에 추가했다.

계 제1위의 PC업체 였지만 2013년 2월

또한 보다 심도 있는 내용을 배우길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Buyout)를 통해 자진 상장

물류의 역사를 통해 SCM의 오늘을 이해하고 새롭게 해석

폐지한 SCM(Supply Chain

된 SCM의 본질을 파악하여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SCM

Management, 공급망관리)

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무자들이나 선진 기업들의

의 대명사 델컴퓨터(Dell

SCM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 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

Computer).

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려움 없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완벽하게 정의하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Why, When, What, Who,

고 있는 SCM을 구현한 델

Where, How’ 육하원칙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SCM을 설

컴퓨터는 왜 2007년 세계 PC시장에서 1위 자리를 내어준

명하고 있다.

이후 급기야 2013년에는 자진 상장폐지의 길로 접어들었던 것일까. SCM은 기업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도구인데

육하원칙 통해 새로운 시각서 SCM 설명

그런 SCM을 가장 잘하는 기업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면

스탠퍼드 경영대학 하우 리(Hau Lee) 교수는 “SCM을 기

우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혹시 델컴퓨터가 잘하

업의 핵심가치로 바라본 책”이라며 “이 책은 SCM에 대한 새

는 것은 단지 흐름의 관리일 뿐 진정한 의미의 SCM을 잘하

로운 통찰력이 SCM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중대

지 못했던 것일까. 그렇다면 진짜 SCM은 무엇일까.

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추천평을 보

민정웅 저자의 ‘미친 SCM이 성공한다’는 명확하게 접근하

내왔다.

면 접근할수록 애매모호해지는 SCM의 정의를 새로운 시각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은 “이 책을 통해 미래의 성장 동

에서 바라보기 위해 지나온 과거의 발자취를 더듬어 현재를

력을 찾으려는 대한민국 경제 안에서 ‘공급사슬관리(SCM)’

이해하고 또 나아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라는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보게 됐다”며 “조용하지만 주

있다. 또한 기업들의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SCM을

도면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SCM을 바라보

활용하여 자신만의 성공을 이룩한 여러 기업들의 사례를 통

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각과 논리적인 추리력은 이러한 가능

해 ‘젊고’, ‘역동적’이며, 그 범위가 ‘광대한’ SCM을 명쾌하게

성의 무게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설명하고 있다.

조상근 LG전자 SCM전문위원은 “지난 20여 년간 현장에

이 도서는 그동안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던, 그래서 다

서 SCM을 계획하고 실행해왔던 나에게 마치 미스터리 영화

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숨겨진 SCM의 이야기들을 풍

의 마지막 반전을 보듯 예상치 못했던 SCM의 새로운 모습

부히 담고 있는 도서이다. 재미있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도

을 선사해준 책”이라고 극찬했다.

록 아마존닷컴부터 애플, 구글, H&M, 이케이, 뉴 밸런스, 타

저자 민정웅 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스탠퍼드 대학에서 석

마고야, 유니클로, 지포스, 자라까지 다양한 기업의 예시를

박사 학위를 받고 지금은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물류전

통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그림과 사진을 풍부히 삽입하여

문대학원 교수로 있다.

<영진닷컴 이병력 차장>

February 2015

129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500

KOREA’S RICHEST 2015년 1월 23일 종가 기준

130

February 2015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108,825.9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3 M 삼성전자 회장

124,739.5

14.62 15,913.6

51

조현준 47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3,983.5

2,762.0

44.23

1,221.6

2

이재용 47 M 삼성전자부회장

73,641.0

11,000.9 569.41 62,640.1

52

정현호 53 M 메디톡스 대표이사

3,881.1

1,760.9 120.41

2,120.2

3

서경배 52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69,436.6

27,257.6 154.74 42,179.0

53

허창수 67 M GS그룹 회장

3,474.3

4,320.7 -19.59

-846.4

4

정몽구 77 M 현대차그룹 회장

61,379.9

66,459.2

-7.64 -5,079.3

54

윤동한 68 M 한국콜마 대표이사

3,442.9

1,055.3 226.23

2,387.5

5

최태원 55 M SK 회장

37,069.9

25,018.3

48.17 12,051.7

55

강병중 76 M 넥센 회장

3,408.9

3,410.7

-0.05

-1.8

6

정의선 45 M 현대자동차 부회장

31,467.3

30,573.9

2.92

893.4

56

김병관 42 M 웹젠 대표이사

3,354.7

1,225.9 173.65

2,128.8

7

이재현 55 M CJ그룹 회장

21,557.7

15,017.0

43.56

6,540.7

57

오세영 52 M 코라오홀딩스 회장

3,328.2

5,321.6 -37.46 -1,993.4

8

이부진 45 F 호텔신라 사장

20,897.9

N/A

N/A

N/A

58

이재웅 47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3,253.1

1,774.8

9

이서현 42 F 제일모직 사장

20,897.9

N/A

N/A

N/A

59

채진영 68 M 화풍집단지주 대표

3,195.0

6,482.6 -50.71 -3,287.6

10

김범수 49 M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19,591.0

N/A

N/A

N/A

60

임성기 75 M 한미약품 회장

3,166.3

2,301.6

37.57

11

홍라희 70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5,011.4

14,177.4

5.88

834.0

61

김인주 57 M 삼성선물 사장

3,154.9

N/A

N/A

N/A

12

이명희 72 F 신세계그룹 회장

13,387.8

17,439.3 -23.23 -4,051.5

62

김준기 71 M 동부그룹 회장

3,120.5

3,449.7

-9.54

-329.2

13

신동빈 60 M 롯데그룹 회장

13,315.3

20,167.7 -33.98 -6,852.4

63

정몽열 51 M KCC건설 사장

3,095.1

2,859.5

8.24

235.6

14

정용진 47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273.1

13,316.2

-7.83 -1,043.1

64

조양호 66 M 한진그룹 회장

3,080.5

1,716.5

79.47

1,364.1

15

구본무 70 M LG그룹 회장

12,186.6

12,028.4

158.3

65

함태호 85 M 오뚜기 전 회장

3,064.4

2,463.8

24.37

600.5

16

신동주 61 M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12,136.3

18,919.2 -35.85 -6,782.9

66

장세환 35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3,062.4

2,653.5

15.41

409.0

17

이해진 48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2,056.5

11,759.3

2.53

297.2

67

김준일 63 M 락앤락 회장

3,034.3

6,504.0 -53.35 -3,469.8

18

최기원 51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1,812.5

6,903.8

71.10

19

조양래 78 M 한국타이어 회장

11,322.7

20

정몽진 55 M KCC 대표이사 회장

10,052.1

21

조정호 57 M 메리츠증권 회장

9,792.5

22

이화경 59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23

1.32

83.29

1,478.3 864.7

4,908.8

68

이태성 37 M 세아홀딩스 전무(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982.4

2,196.2

35.79

786.1

12,843.2 -11.84 -1,520.5

69

신격호 93 M 롯데그룹 회장

2,951.0

3,330.9 -11.41

-380.0

8,557.4

17.47

1,494.7

70

정상영 79 M KCC그룹 명예회장

2,853.4

2,480.6

15.03

372.9

5,883.4

66.44

3,909.1

71

조현상 44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740.5

2,262.0

21.16

478.6

9,103.6

8,056.2

13.00

1,047.3

72

강호찬 44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722.8

2,418.9

12.56

303.9

이준호 51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8,834.2

9,469.4

-6.71

-635.2

73

송병준 39 M 게임빌 대표이사

2,721.7

771.7 252.68

1,950.0

24

구본준 64 M LG전자 부회장

8,810.1

8,678.2

1.52

131.9

74

함영준 56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2,707.8

2,177.5

24.35

530.3

25

담철곤 60 M 오리온그룹 회장

8,107.0

7,174.5

13.00

932.5

75

홍원식 65 M 남양유업 회장

2,623.4

3,471.8 -24.44

-848.4

26

정몽준 64 M 국회의원

7,949.3

19,564.5 -59.37 -11,615.2

27

조창걸 76 M 한샘 회장

7,750.5

28

이학수 69 M 전 삼성물산 고문

7,329.2

29

정지선 43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6,898.5

30

구광모 37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6,754.0

5,362.6

25.95

31

홍석조 62 M BGF리테일 회장

6,476.8

N/A

32

김남구 52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5,906.3

4,565.0

33

구본학 46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5,582.1

N/A

34

김남호 40 M 동부한농팜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385.7

5,913.6

35

최재호 54 M 무학 대표이사

5,096.9

36

조현범 43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37

구본식 57 M 희성그룹 부회장

38

76

조석래 80 M 효성그룹 회장

2,622.3

2,519.4

4.08

102.9

2,752.8 181.55

4,997.7

77

박철완 37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605.0

2,818.3

-7.57

-213.3

N/A

N/A

78

조희원 48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526.7

2,866.1 -11.84

-339.4

8,503.5 -18.88 -1,605.1

79

이명근 71 M 성우하이텍 회장

2,492.8

3,025.5 -17.61

-532.7

1,391.4

80

형인우 43 M 김범수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2,428.1

N/A

N/A

N/A

N/A

N/A

81

구본진 41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2,420.9

N/A

N/A

N/A

29.38

1,341.3

82

김호연 60 M

2,414.1

3,131.3 -22.90

-717.2

N/A

N/A

83

임상민 35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2,392.7

1,153.1 107.50

1,239.6

-8.93

-527.9

84

남승우 63 M 풀무원 대표이사

2,391.0

1,434.6

66.67

956.4

2,505.1 103.46

2,591.8

85

이정훈 62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305.4

4,419.6 -47.84 -2,114.2

5,062.5

5,738.7 -11.78

-676.1

86

최창규 65 M 영풍정밀 부회장

2,279.8

1,752.5

30.08

527.2

4,992.7

4,936.1

1.15

56.6

87

김광수 53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141.8

1,582.7

35.33

559.1

정몽익 53 M KCC 사장

4,988.7

4,246.9

17.47

741.8

88

최윤범 40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095.9

1,101.2

90.33

994.7

39

정몽윤 60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4,914.2

6,333.3 -22.41 -1,419.1

89

정지완 59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090.8

2,343.4 -10.78

-252.7

40

김승연 63 M 한화그룹 회장

4,864.2

6,519.5 -25.39 -1,655.4

80

김상헌 66 M 동서 회장

2,082.5

1,501.0

38.74

581.5

41

성규동 58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4,818.6

1,499.0 221.45

3,319.5

91

이호진 53 M 전 태광그룹 회장

2,039.1

2,401.3 -15.08

-362.2

42

김영식 63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770.0

4,719.8

1.06

50.2

92

성기학 68 M 영원무역 회장

2,032.6

1,801.6

12.82

231.0

43

구본능 66 M 희성그룹 회장

4,612.5

5,733.0 -19.55 -1,120.5

93

정몽원 60 M 한라건설 회장

1,981.7

2,080.7

-4.76

-99.0

44

장세준 41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528.6

3,914.5

15.69

614.1

94

채형석 55 M 애경그룹 부회장

1,974.5

831.6 137.44

1,142.9

45

박관호 43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4,498.8

2,908.1

54.70

1,590.8

95

허일섭 61 M 녹십자 회장

1,958.2

932.1 110.08

1,026.0

46

장형진 69 M 영풍 회장

4,400.4

3,293.6

33.60

1,106.8

96

정유경 43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1,954.9

2,558.4 -23.59

-603.5

47

정몽규 53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4,308.8

2,362.4

82.39

1,946.4

97

이기형 52 M 인터파크 회장

1,952.9

2,356.6 -17.13

-403.7

48

정교선 41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4,147.7

4,853.2 -14.54

-705.5

98

이복영 68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950.1

3,125.8 -37.61 -1,175.7

49

조현식 45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101.7

4,652.7 -11.84

-551.0

99

안성호 47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929.8

1,810.8

50

김택진 48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4,015.0

5,349.7 -24.95 -1,334.7

1,927.8

5,194.6 -62.89 -3,266.8

N/A

전 빙그레그룹 회장

100 이수영 73 M OCI 그룹 회장

February 2015

6.58

119.1

131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01 조희경 49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924.1

2,182.6 -11.84

-258.5

151 최규옥 55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476.0

829.2

77.99

102 홍석현 66 M 중앙일보 회장

1,922.4

262.5 632.35

1,659.9

152 정재은 76 M 신세계 명예회장

1,453.0

1,405.1

3.41

47.9

103 신영자 73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899.1

2,234.0 -14.99

-334.9

153 김준호 68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448.2

1,150.3

25.90

297.9

104 최창영 71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881.4

1,500.6

25.38

380.9

154 박정원 53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432.0

1,845.5 -22.41

-413.5

105 양주환 63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871.9

1,445.1

29.53

426.7

155 신춘호 83 M 농심그룹 회장

1,431.4

1,521.2

-5.90

-89.8

106 박준경 37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866.6

2,019.4

-7.57

-152.8

156 김원일 40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415.0

1,092.0

29.57

322.9

107 신동원 57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838.8

1,349.6

36.25

489.2

157 이성엽 45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392.3

1,266.5

9.94

125.8

108 서혜숙 65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1,812.8

707.6 156.18

1,105.2

158 김석수 61 M 동서식품 회장

1,391.5

1,002.9

38.74

388.5

109 이경수 69 M 코스맥스 대표

1,812.6

889.4 103.82

923.3

159 임세령 38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386.3

613.3 126.04

773.0

110 이웅열 59 M 코오롱그룹 회장

1,810.5

13.89

220.9

160 김판길 75 M 산성앨엔에스 회장

1,376.9

151.2 810.67

1,225.7

111 김익래 65 M 다우기술 회장

1,807.1

897.1 101.44

910.0

161 허영인 66 M SPC그룹 회장

1,376.0

480.0 186.67

896.0

112 최평규 63 M S&T그룹 회장

1,806.7

1,374.4

31.45

432.3

162 김익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370.7

784.4

74.74

586.3

113 최창근 68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805.4

1,453.0

24.25

352.4

163 이채윤 65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360.4

729.0

86.61

631.4

114 구본걸 58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803.2

1,879.6

-4.06

-76.4

164 구미정 60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336.9

1,331.4

0.41

5.5

115 이민주 67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800.2

2,154.7 -16.45

-354.5

165 구자열 62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334.5

1,705.8 -21.77

-371.3

116 장철진 77 M 영풍산업 회장

1,793.2

1,282.3

39.84

510.9

166 권혁운 65 M 동서산업 회장

1,333.7

376.8 253.99

956.9

117 유양석 56 M 한일이화 부회장

1,765.1

1,790.7

-1.43

-25.6

167 최정일 36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322.9

943.2

40.25

379.7

118 왕위에런 51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764.6

1,100.1

60.41

664.5

168 김동연 77 M 부광약품 회장

1,308.4

1,042.2

25.54

266.2

119 윤성태 51 M 휴온스 대표이사

1,758.9

1,176.6

49.49

582.3

169 박희원 66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1,295.1

967.8

33.82

327.3

120 허재명 44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1,748.2

2,548.4 -31.40

-800.2

170 박채규 54 M 디티앤티 대표

1,274.5

N/A

N/A

N/A

121 우쿤리앙 50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742.3

837.9 107.94

904.4

171 김만수 85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262.4

1,269.2

-0.53

-6.8

122 박찬구 67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736.5

1,878.6

-7.57

-142.2

172 이욱진 46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260.3

1,273.9

-1.06

-13.6

123 천종윤 58 M 씨젠 대표이사

1,714.9

2,975.1 -42.36 -1,260.2

173 박지영 40 F 컴투스 대표이사

1,258.7

157.4 699.59

1,101.3

124 김석환 41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713.4

74.74

732.8

174 허명수 60 M 전 GS건설 사장

1,250.5

1,582.8 -21.00

-332.3

125 허진수 38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702.0

1,955.8 -12.98

-253.8

175 서민정 24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1,242.7

478.1 159.94

764.6

126 허희수 36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697.7

592.2 186.67

1,105.5

176 허준홍 40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221.1

945.6

29.14

275.6

127 이정웅 35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1,668.6

400.2 316.95

1,268.4

177 박문덕 65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209.0

1,177.7

2.66

31.3

128 허남각 77 M 삼양통상 회장

1,664.2

1,736.4

-4.16

-72.2

178 김창수 54 M F&F 대표이사

1,204.3

564.4 113.38

639.9

129 허용수 47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658.8

2,256.5 -26.49

-597.7

179 홍라영 55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198.6

N/A

N/A

N/A

130 서은숙 62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1,654.7

655.5 152.44

999.2

180 곽동신 41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 회장 장남)

1,197.4

728.1

64.45

469.3

131 최창원 51 M SK케미칼 부회장

1,647.8

1,527.2

7.90

120.6

181 한영재 60 M 노루홀딩스 회장

1,197.2

824.4

132 이화영 64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634.5

2,830.6 -42.26 -1,196.1

182 단재완 68 M 한국제지 회장

1,192.7

133 이순형 66 M 세아홀딩스 회장

1,629.8

1,278.8

27.45

351.0

183 김세연 43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192.7

134 이수만 63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618.6

1,917.3 -15.58

-298.7

184 신동윤 57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145.9

135 이지훈 37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1,617.2

N/A

N/A

185 김우택 51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1,143.4

136 차기철 57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614.9

373.8 332.02

1,241.1

186 채동석 51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1,139.7

137 이주성 37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608.7

1,237.2

30.03

371.5

187 이길환 74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1,139.1

138 이장한 63 M 종근당그룹 회장

1,603.6

1,672.3

-4.11

-68.8

188 홍영철 67 M 고려제강 회장

1,128.5

139 박영옥 54 M 스마트인컴 대표

1,593.3

759.6 109.76

833.7

189 류 진 57 M 풍산그룹 회장

1,121.6

140 허진수 62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587.3

593.7 167.35

993.6

180 서태선 64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41 김성권 61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575.5

N/A

N/A

N/A

142 홍유찬 45 M 금성테크 감사

1,575.4

N/A

N/A

143 구자신 74 M 쿠쿠전자 회장

1,572.4

N/A

144 김동녕 70 M 한세실업 회장

1,551.9

947.5

145 김주원 42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34.4

1,774.9 -13.55

-240.6

146 최정운 62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520.9

1,094.6

38.94

147 양용진 62 M 코미팜 회장

1,519.6

1,245.1

148 양현석 45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511.4

149 우여우즈 48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1,506.7

150 최양하 66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493.1

132

February 2015

1,589.7

980.6

646.7

45.23

372.9

2,021.4 -40.99

-828.6

957.5

24.56

235.2

896.8

27.77

249.0

N/A

N/A

N/A

480.1 137.36

659.5

676.5

68.38

462.6

1,020.4

10.60

108.1

831.1

34.95

290.4

1,115.4

779.2

43.16

336.3

191 정도언 67 M 일양약품 회장

1,110.7

1,096.1

1.33

14.6

N/A

192 오승환 51 M 네이버 이사

1,109.2

1,505.3 -26.31

-396.1

N/A

N/A

193 허광수 69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06.6

1,409.4 -21.49

-302.8

63.80

604.5

194 서성석 63 M 코스맥스 임원

1,098.4

538.9 103.82

559.5

195 김영봉 62 M 모토닉 회장

1,097.9

886.6

23.83

211.3

426.2

196 채승석 45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1,093.3

456.4 139.58

637.0

22.04

274.5

197 정명준 57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1,085.6

342.8 216.71

742.8

1,888.3 -19.96

-376.9

198 허경수 58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080.9

1,789.4 -39.59

-708.5

199 윤석민 51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073.9

1,196.6 -10.25

-122.7

200 이민규 29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071.1

2,053.4 -47.84

-982.3

N/A

N/A

N/A

530.3 181.55

962.8

N/A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1 이민호 35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071.1

2,053.4 -47.84

-982.3

251 지길순 68 F 조광피혁 회장

879.4

243.7 260.89

635.7

202 허용도 67 M 태웅 회장

1,070.4

2,008.4 -46.70

-938.0

252 한승수 68 M 제일약품 회장

875.7

525.0

66.79

350.7

203 허태수 58 M GS홈쇼핑 사장

1,067.6

1,388.0 -23.08

-320.3

253 전세호 59 M 심텍 대표이사

869.9

517.1

68.22

352.8

204 정몽근 73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067.1

1,314.5 -18.82

-247.4

254 윤영달 70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863.9

1,077.7 -19.84

-213.8

205 허동수 72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 의장

1,055.5

1,321.9 -20.15

-266.4

255 이인옥 44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857.7

598.1

43.41

259.6

206 구자경 90 M LG그룹 명예회장

1,053.1

1,043.0

0.97

10.1

857.2

850.2

0.82

7.0

207 김수경 66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1,051.6

68.9 1426.83

982.7

256 김근수 67 M 후성그룹 회장 257 김재윤 45 M 서원인텍 대표이사

856.8

831.6

3.03

25.2

208 김선혜 44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046.6

1,033.7

1.25

12.9

772.7

9.92

76.7

1,044.2

595.2

75.42

448.9

258 우석형 60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259 이재환 48 M 톱텍 대표이사

849.4

209 남광희 56 M KH바텍 대표이사

846.8

743.6

13.88

103.2

210 안철수 53 M 국회의원

1,043.1

1,446.7 -27.90

-403.6

579.3

46.15

267.4

1,042.1

776.8

34.15

265.3

260 김영호 71 M 일신방직 회장 261 윤윤수 69 M 휠라코리아 회장

846.7

211 최내현 45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44.4

381.4 121.40

463.0

212 김덕용 58 M KMW 대표이사

1,030.9

955.3

7.92

75.6

844.0

767.7

9.94

76.3

213 구연경 37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12.6

967.8

4.63

44.8

262 이충곤 71 M 에스엘 회장 263 김종섭 68 M 삼악악기 회장

841.5

560.5

50.14

281.0

214 조남호 64 M 한진중공업 회장

1,011.0

1,389.0 -27.21

-378.0

779.8

7.32

57.1

1,008.3

1,172.1 -13.98

-163.8

264 구본길 49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265 조정일 53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836.9

215 엄평용 58 M 유진테크 대표이사

835.4

705.5

18.41

129.9

266 승만호 58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267 서영필 51 M 에이블씨엔씨 회장

835.2

869.5

-3.94

-34.3

835.1

977.3 -14.55

-142.2

268 허남섭 64 M 한일시멘트 회장 269 김영민 70 M 서울도시가스 회장

833.9

434.5

91.93

399.4

827.9

677.9

22.13

150.0

270 이승훈 42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271 박진원 47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826.8

752.0

9.94

74.7

1,058.6 -22.70

-240.3

272 이병무 74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273 허승조 65 M GS리테일 부회장

815.4

381.9 113.49

433.5

812.1

1,132.3 -28.28

-320.2

274 유용환 41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275 나성균 44 M 네오위즈 대표이사

810.5

138.9 483.41

671.6

807.1

618.9

30.41

188.2

276 윤재승 53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277 김정돈 61 M 미원상사 회장

806.0

682.5

18.10

123.5

800.3

810.0

-1.19

-9.6

278 서영우 43 M 대양전기공업 대표 279 박상환 58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799.9

951.0 -15.89

-151.2

793.0

648.0

22.37

145.0

280 이유정 44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281 이화일 73 M 조선내화 회장

786.0

N/A

N/A

N/A

774.8

540.3

43.41

234.5

282 이은숙 n/a F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부인 283 박삼구 70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773.9

N/A

N/A

N/A

772.4

667.1

15.78

105.3

284 조동혁 65 M 한솔그룹 명예회장 285 이완진 64 M 대한뉴팜 회장

771.7

437.3

76.48

334.4

769.3

297.1 158.93

472.2

286 구본호 40 M 범한판토스 대주주 287 허기호 49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764.5

405.7

88.45

358.8

759.5

395.3

92.13

364.2

288 허연수 54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289 최은영 53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757.7

854.3 -11.31

-96.7

750.9

165.4 354.00

585.5

280 박찬석 36 M 선데이토즈 임원 291 구본순 56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748.8

179.6 316.95

569.2

747.9

809.2

-7.57

-61.3

292 박세창 40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293 허동섭 67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747.6

646.8

15.58

100.8

745.0

384.9

93.57

360.1

294 강정석 51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295 장진이 38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44.5

886.2 -15.99

-141.7

743.6

519.5

43.16

224.2

296 장진혁 41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297 주진우 66 M 사조산업 회장

743.6

519.5

43.16

224.2

739.7

552.0

34.00

187.7

736.8

998.0 -26.17

-261.2

735.8

741.3

-0.75

-5.5

730.6

607.8

20.21

122.8

216 허정석 46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998.8

530.3

88.35

468.5

217 장영신 79 F 애경그룹 회장

998.5

442.9 125.45

555.6

218 백정호 57 M 동성화학 회장

998.1

817.2

22.13

180.8

219 박연차 70 M 태광실업 회장

995.4

1,030.1

-3.37

-34.8

220 허정섭 76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993.0

513.0

93.57

480.0

221 김상헌 52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987.3

992.7

-0.53

-5.3

222 홍석준 61 M 보광창업투자 회장

979.8

N/A

N/A

N/A

223 정영배 54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977.9

500.1

95.56

477.9

224 구본상 45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973.9

1,362.3 -28.51

-388.4

225 구자용 60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971.6

1,271.7 -23.60

-300.1

226 차근식 61 M 아이센스 대표

970.8

52.02

332.2

227 김동관 32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954.0

1,278.7 -25.39

-324.7

228 박지원 50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952.7

1,228.5 -22.45

-275.8

229 이진우 41 M 하이로닉 대표

950.6

230 이원준 37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948.8

231 구훤미 68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943.4

232 이연석 42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940.6

233 안재일 53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938.4

234 우뤠이비아오 56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936.0

636.0

47.17

300.0

235 원국희 82 M 신영증권 회장

933.0

648.1

43.96

284.9

236 구자은 51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928.0

1,368.3 -32.18

-440.3

237 구자균 58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925.7

1,200.2 -22.87

-274.5

238 박용만 60 M 두산 회장

923.4

1,177.9 -21.61

-254.5

239 김 담 50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920.5

240 송호근 63 M 와이지-원 대표이사

916.0

241 이창원 79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910.2

242 고석태 61 M 케이씨텍 대표이사 243 강덕영 68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638.6

N/A

N/A

1,131.9 -16.18

-183.1

1.75

16.2

260.6 260.89

680.0

N/A 927.2

1,961.4 -52.16 -1,023.0

57.85

337.3

1,131.6 -19.06

-215.7

565.3

61.02

344.9

909.9

591.9

53.73

318.0

904.1

517.2

74.79

386.9

244 윤희종 68 M 위닉스 대표이사

903.0

750.2

20.36

152.8

245 이용한 61 M 아이피에스 회장

900.1

619.6

45.28

280.6

246 김용민 39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897.7

909.8

-1.33

-12.1

247 김장연 58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897.1

648.7

38.28

248.3

248 현정은 60 F 현대그룹 회장

895.2

420.3 112.99

474.9

249 김선영 60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895.1

656.0

36.46

239.1

298 김정완 58 M 매일유업 회장 299 김종구 66 M 파트론 대표이사

250 박헌서 77 M 한국정보통신 회장

885.2

433.5 104.20

451.7

300 권기범 48 M 동국제약 대표이사

583.1

818.2

February 2015

133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장세주 62 M 동국제강그룹 회장

728.6

1,163.3 -37.37

-434.7

351 구본진 51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01.9

651.2

-7.57

-49.3

302 조병호 69 M 동양기전 회장

722.1

994.7 -27.41

-272.6

352 경규한 67 M 리바트 사장

601.0

246.9 143.41

354.1

303 손주은 54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716.5

986.8 -27.39

-270.3

353 권희석 58 M 하나투어 대표이사

598.0

488.7

22.37

109.3

304 김상면 69 M 자화전자 대표

713.4

879.9 -18.93

-166.5

354 정기호 55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597.2

300.0

99.11

297.3

305 김준년 41 M 삼목정공 최대주주

712.5

254.8 179.61

457.7

355 성영철 59 M 제넥신 대표이사

593.5

285.9 107.58

307.6

306 김석환 58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709.8

699.0

1.55

10.8

356 손동창 67 M 퍼시스 회장

590.8

587.9

0.49

2.9

307 김문희 87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703.3

506.0

38.99

197.3

357 임창완 53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589.8

799.3 -26.22

-209.6

308 장인순 8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690.8

768.4 -10.10

-77.6

358 김 준 52 M 경방 대표이사 사장(김각중 회장 장남)

589.6

373.5

57.85

216.1

309 한성호 41 M 에프엔씨 최대주주

690.0

N/A

N/A

N/A

359 홍성한 58 M 비씨월드제약 대표

589.5

N/A

N/A

N/A

310 양규모 72 M KPX그룹 회장

689.9

511.0

35.02

178.9

360 길문종 56 M 메디아나 회장

585.0

181.4 222.43

403.6

311 정창수 79 M 부광약품 부회장

689.7

490.4

40.65

199.3

361 구자영 76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84.1

623.8

-6.38

-39.8

312 이광식 68 M 환인제약 회장

689.6

372.5

85.12

317.1

362 이종훈 59 M 인천도시가스 회장

582.4

436.4

33.45

146.0

313 박정길 44 M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688.7

729.0

-5.54

-40.4

363 김종희 39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579.9

418.0

38.74

161.9

314 황해령 58 M 루트로닉 대표이사

686.2

354.1

93.82

332.2

364 허인영 43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579.6

777.1 -25.42

-197.5

315 최영호 51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685.5

434.7

57.70

250.8

365 임석원 41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578.8

252.3 129.38

326.5

316 권상준 57 M 티에스이 대표이사

680.7

364.0

87.00

316.7

366 최창호 65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578.1

290.7

98.87

287.4

317 허정수 65 M GS네오텍 회장

678.9

749.4

-9.41

-70.6

367 함영림 58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577.9

464.5

24.42

113.4

318 김중헌 61 M 이라이콤 대표이사

678.1

831.4 -18.44

-153.3

368 함영혜 54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577.9

464.5

24.42

113.4

319 유상덕 56 M 삼탄 회장

676.0

653.6

3.44

22.5

369 김혜경 67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76.0

424.5

35.68

151.5

320 윤상현 41 M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675.5

185.3 264.53

490.2

370 구자홍 69 M LS미래원 회장

575.6

886.0 -35.04

-310.4

321 이태영 56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675.2

439.3

53.69

235.8

371 김철호 52 M 엘디티 대표이사

575.3

307.6

87.00

267.6

322 배용준 43 M 키이스트 대주주

671.3

268.3 150.20

403.0

372 허철홍 36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573.6

775.5 -26.03

-201.9

323 박석원 44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68.0

863.5 -22.64

-195.5

373 허세홍 46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567.9

763.1 -25.58

-195.2

324 박용성 75 M 두산중공업 회장

663.9

848.7 -21.78

-184.8

374 민선식 56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566.7

253.4 123.60

313.3

325 박용현 72 M 두산건설 회장

659.2

841.9 -21.71

-182.7

375 이재원 47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64.3

459.7

22.77

104.7

326 이준호 69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655.2

1,069.4 -38.74

-414.3

376 안건준 50 M 크루셜텍 대표이사

563.4

511.4

10.16

52.0

327 우종완 故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652.4

931.7 -29.98

-279.3

377 박종훈 90 M 약사

562.8

468.2

20.21

94.6

328 김영목 59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651.7

526.3

23.83

125.4

378 구웅모 26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562.8

524.9

7.21

37.9

329 김영훈 63 M 대성그룹 회장

643.9

590.5

9.04

53.4

379 문휴건 53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59.8

567.3

-1.32

-7.5

330 양기혁 46 M 메디톡스 임원

640.2

290.5 120.41

349.7

380 김상태 62 M 평화정공 회장

558.7

693.3 -19.42

-134.6

331 노희열 58 M 오로라월드 회장

640.1

547.0

17.02

93.1

381 구준모 41 M 일지테크 사장

557.8

428.2

30.27

129.6

Lu Li 44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640.0

315.2 103.08

324.9

382 이성범 77 M 우진 회장

556.3

500.3

11.19

56.0

333 황중운 35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635.4

351.5

80.78

283.9

383 오순택 69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50.6

473.5

16.28

77.1

334 손병준 53 M 모베이스 대표이사

632.9

489.7

29.25

143.2

384 김종흔 42 M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548.3

N/A

N/A

N/A

335 차광렬 63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631.6

445.0

41.93

186.6

385 이보섭 56 M 에이씨티 대표이사

545.0

N/A

N/A

N/A

336 김종숙 55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629.8

359.0

75.42

270.8

386 김재경 68 M 인탑스 대표이사

544.9

515.3

5.73

29.5

337 서홍민 50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629.2

316.0

338 김재수 51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626.8

339 황중호 33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623.2

344.7

340 송효순 57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619.4

341 김창호 55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619.2

1,327.3 -53.35

-708.1

342 김기병 77 M 롯데관광개발 회장

618.7

350.8

76.36

343 박의숙 69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617.4

326.7

344 장세홍 49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617.1

519.5

345 천궈웨이 43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615.6

346 김기문 60 M 로만손 대표이사

332

99.12

313.2

387 문영훈 82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43.2

550.5

-1.32

-7.3

1,273.5 -50.78

-646.6

388 김정식 86 M 대덕GDS 회장

541.2

854.5 -36.66

-313.3

80.78

278.5

389 이상근 55 M 유비쿼스 사장

538.8

427.0

26.20

111.9

200.3 209.23

419.1

390 박찬우 53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537.7

228.4 135.41

309.3

391 윤재용 56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536.8

487.9

10.03

48.9

267.9

392 이승용 47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34.9

356.8

49.92

178.1

89.00

290.7

393 권영렬 69 M 화천기계공업 회장

534.7

416.7

28.32

118.0

18.78

97.6

394 김정곤 61 M 기가레인 회장

532.7

217.4 145.05

315.3

593.3

3.75

22.3

395 허정미 33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527.3

276.7

90.60

250.7

615.2

319.7

92.40

295.4

396 김록희 69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27.1

375.8

40.25

151.3

347 고광일 58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614.5

385.3

59.49

229.2

397 서송숙 68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526.0

211.6 148.58

314.4

348 홍석표 36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06.5

548.4

10.60

58.1

398 정몽혁 54 M 현대종합상사 회장

524.3

653.1 -19.72

-128.8

349 구형모 28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04.6

567.4

6.57

37.3

399 정순민 42 M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521.3

206.8 152.13

314.5

350 박태원 46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03.1

779.4 -22.63

-176.4

400 정우현 67 M 미스터피자 회장

521.3

206.8 152.13

314.5

134

February 2015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1.23

2014.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김용우 54 M 더존비즈온 이사

521.1

536.8

-2.93

-15.7

451 박인원 42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45.4

575.7 -22.64

-130.4

402 이홍석 38 M 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차남

520.1

144.1 260.89

376.0

452 박형원 45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45.4

575.7 -22.64

-130.4

403 구본엽 43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17.1

723.3 -28.51

-206.2

453 정 준 52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444.9

389.0

14.37

55.9

404 김상택 63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510.8

314.1

62.64

196.7

454 전지혜 44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443.4

460.6

-3.75

-17.3

405 김형육 70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510.2

371.3

37.40

138.9

455 김상훈 61 M 엠케이트렌드 전무

442.6

272.2

62.64

170.5

406 이종각 83 M 대한제분 회장

508.3

376.5

35.01

131.8

456 양주철 56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442.1

341.3

29.53

100.8

407 김영찬 69 M 골프존 대표

507.7

391.8

29.57

115.9

457 천경준 68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441.6

766.0 -42.36

-324.5

408 우종인 54 M 비에이치아이 대표

507.0

688.4 -26.35

-181.4

458 원종익 60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41.2

490.7 -10.10

-49.6

409 김성기 77 M 금화피에스시 이사

506.7

426.7

18.77

80.1

459 윤장섭 93 M 성보실업 회장

440.5

336.4

30.96

104.1

410 설윤호 40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06.3

482.8

4.86

23.5

460 백승호 59 M 대원제약 회장

439.1

261.1

68.19

178.0

411 박혜원 52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06.1

643.0 -21.29

-136.9

461 단우영 36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438.9

954.9 -54.04

-516.0

412 김용주 59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504.3

413 허진규 75 M 일진그룹 회장

504.0

414 장상돈 78 M 한국철강 회장

502.1

388.8

415 홍민철 64 M 대원강업 대주주

7.89

36.9

462 원종규 56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38.3

487.5 -10.10

-49.3

1,043.7 -51.71

-539.7

463 원 영 58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35.5

484.4 -10.10

-48.9

29.15

113.3

464 이선용 54 M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34.8

421.4

3.18

13.4

499.3

572.3 -12.75

-73.0

465 임익성 60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433.1

381.6

13.50

51.5

416 위재곤 66 M 아바코 회장

498.5

355.1

40.36

143.3

466 허완구 79 M 승산그룹 명예회장

432.4

602.9 -28.28

-170.5

417 윤재훈 54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494.9

449.8

10.03

45.1

467 서정선 63 M 마크로젠 회장

430.9

234.3

83.91

196.6

418 나춘호 73 M 예림당 회장

493.0

432.8

13.90

60.2

468 이은백 42 M 삼천리 전무(이장균 창업주 장손)

430.9

416.6

3.44

14.3

419 장세욱 53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491.3

795.6 -38.25

-304.3

469 단우준 34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429.7

929.7 -53.79

-500.1

420 황창연 61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490.5

344.7

42.29

145.8

470 엄대열 48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24.4

295.1

43.82

129.3

421 장원영 40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489.5

217.1 125.46

272.4

471 양태회 51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421.9

738.3 -42.86

-316.4

422 김준식 49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489.3

301.4

62.33

187.9

472 이대형 36 M 파티게임즈 대표이사

420.5

N/A

N/A

N/A

423 나우주 51 M 엘엠에스 대표이사

485.2

499.3

-2.83

-14.1

473 차원태 34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19.2

316.9

32.32

102.4

424 송지호 55 M 다음카카오 임원

484.7

N/A

N/A

N/A

474 김성기 60 M 세원물산 대표(김문기 세원정공 회장 동생)

417.9

345.0

21.12

72.9

425 김장중 43 M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482.9

234.9 105.56

248.0

475 김정민 53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17.5

584.1 -28.52

-166.6

426 김영달 47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82.7

476.8

1.24

5.9

476 김영재 56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15.2

382.0

8.71

33.3

427 남학현 56 M 아이센스 임원

479.6

315.5

52.02

164.1

477 김 원 57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413.8

342.6

20.81

71.3

428 이원준 48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477.4

296.5

61.02

180.9

478 김재철 80 M 동원그룹 회장

413.7

370.8

11.58

42.9

429 김명준 74 M 우리산업 대표이사

476.0

429.5

10.83

46.5

479 조문수 57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12.5

576.4 -28.44

-163.9

430 박서원 36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474.2

601.6 -21.17

-127.4

480 조원태 39 M 한진칼 대표이사(조양호 회장 아들)

412.0

249.7

65.01

162.3

431 채은정 52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473.8

199.4 137.58

274.4

481 조현아 41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411.9

249.4

65.14

162.5

432 김종규 63 M 블루콤 대표이사

473.7

537.5 -11.86

-63.8

482 조현민 32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410.8

249.0

65.01

161.9

433 함창호 77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473.3

380.4

24.39

92.8

483 이상웅 57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08.6

418.9

-2.48

-10.4

434 구혜원 56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472.2

625.5 -24.51

-153.3

484 우한곤 72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408.0

582.7 -29.98

-174.7

435 박용태 65 M 녹십자 부회장

472.0

250.7

88.28

221.3

485 윤인중 53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07.4

313.1

30.08

94.2

436 박순재 61 M 알테오젠 대표

471.3

N/A

N/A

N/A

486 구본욱 38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05.7

567.5 -28.51

-161.8

437 변대규 55 M 휴맥스 대표이사

471.1

420.4

12.06

50.7

487 박종규 80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05.3

377.0

7.51

28.3

438 이택선 66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469.9

225.3 108.56

244.6

488 백승열 56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05.1

240.9

68.19

164.3

439 지현욱 37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65.7

395.8

17.67

69.9

489 장세명 47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04.5

302.9

33.55

101.6

440 오유인 65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62.4

445.3

3.84

17.1

480 조유홍 27 F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차녀

404.3

109.2 270.11

295.1

441 임창욱 66 M 대상그룹 명예회장

460.8

321.0

43.53

139.7

491 조유경 29 F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장녀

404.2

109.2 270.04

295.0

442 방준혁 47 M 윈포넷 최대주주

460.5

111.3 313.69

349.2

492 김흥준 48 M 경인양행 사장

403.7

321.9

25.40

81.8

443 우자형 57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459.4

418.0

9.92

41.5

493 최호성 48 M 엘티씨 대표이사

402.0

525.3 -23.47

-123.3

444 이문기 53 M 아이원스 대표이사

458.7

203.8 125.04

254.8

494 곽재선 56 M KG케미칼 회장

401.6

369.2

8.76

32.3

445 이만득 59 M 삼천리 회장

458.5

443.3

3.44

15.2

495 염태순 62 M 신성통상 회장

400.4

279.4

43.33

121.1

446 원종석 54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453.8

315.1

44.05

138.8

496 최은아 42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00.3

285.4

40.25

114.9

447 고준호 33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452.5

242.9

86.27

209.6

497 김 정 55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400.2

332.7

20.30

67.5

448 어준선 78 M 안국약품 회장

452.3

293.7

54.02

158.6

498 임혜옥 57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00.1

448.4 -10.78

-48.4

449 조은영 50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51.7

160.4 181.55

291.3

499 장세희 47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98.8

384.9

3.59

13.8

450 김치환 34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447.4

N/A

N/A

500 안영순 61 F 금강공업 최대주주

398.5

N/A

N/A

N/A

467.4

N/A

February 2015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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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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