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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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00호 특집]
시대정신으로 본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 FOCUS
UWW 리더십위원회 자선라운드테이블 서울대회 성료
아너소사이어티 모델 세계에 알렸다 특별기고 <유대인 경제사> 저자 홍익희 세종대 교수의
유대인의 기업가정신의 비밀 INSIDE
포스코 비리, 정준양을 넘어 이상득까지? 맞수熱戰
제주항공 VS 진에어 VS 에어부산
TOP 500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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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0.OCTOBER 2015 ISSN 197646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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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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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미디어 | 2015년 10월호 | 통권100호 | 2015년 9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00 October 2015
POWER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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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4
COVER STORY
[지령 100호 특집]
COVER STORY
시대정신으로 바라본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 기업가정신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산업사회 를 지배하는 뚜렷한 기업가 정신이 사라졌다는 반증이다. 본지는 지령 100호 특집으로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재조 명 하고자 한다. 기업가정신 한 나라의 정신문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 축이다. 나라 경제를 굴리는 원동력이기 때 문이다. 창업세대에서 많게는 4세대까지 이어진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통해 경영철학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차세대 리더들 이 가져야 할 기업가정신이 어떤 것인지도 알아본다.
캐리커쳐로 본 재계 ‘파워 리더’ 최태원 SK 회장
18 19 20 25 30 33 35
시대정신으로 바라본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 1세대 기업가정신 찾기 활발 창업세대 기업가정신 2세대 기업가정신 차세대 리더들의 기업가정신 기업가정신 해외사례 기업가정신 약화의 환경적 요인
SPECIAL CONTRIBUTION 36 38 40 42
지령 100호 기념 특별기고 유대인 기업가정신은 어떻게 길러지나 이산의 아픔을 정보력으로 승화 유대인끼리 믿고 밀어주는 결속력
FOCUS 44 46 48 49 50 53
UWW 리더십위원회 자선라운드테이블 - 서울 서울총회가 남긴 의미 [기조연설] 브라이언 갤러거 UWW 회장 [기조발표] 일레인 차오 美 전 노동부 장관 아너소사이어티 특별세션 동 위안(Dong Yuan) 인터뷰
EQ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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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노사정 대타협안 사실상 합의…입법과정 험난 예고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해 노사정이 큰 그림에는 합의해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개혁은 유보됐지만 세부안 도출 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노사정은 지 난달 13일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위 한 사회적 대타협에 합의했다. 노사 정위가 노동시장구조개선 특위를 구 성한 지 1년 만의 성과다. 지난 1년간 의 태타협의 여정과 앞으로의 과제 를 짚어본다.
54 1조원 클럽 59 Monthly Report 60 자수성가 부호
ISSUE -Ⅰ 62 63 65 68 69 70 71
노동시장 구조개혁 시작되나 노사정 대타협 도출 향후 입법절차는 각계 반응 - 노동계 각계 반응 - 재계 각계 반응 - 당청 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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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신동빈 살리기’로 끝난 정무위 국감 “롯데그룹은 한국기업이고 왕 자의 난은 끝났습니다. 광윤사 의 지분구조는 다음과 같습니 다”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여 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 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 장은 롯데 그룹의 정체성 부분 에 대한 해명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공정위 감사 는 소위 ‘신동빈 국감’으로 불릴 만큼 하이라이트였다. 국감현장을 정밀 스케 치한다.
ISSUE - II 72 73 75 76
[2015 국정감사 하이라이트] ‘신동빈 국감’ 사과로 시작 호소로 끝난 ‘신동빈 국감’ 지배구조 상당수 공개 신동빈 회장 국감 득실과 과제는
INFOGRAPHICS 78 감정노동자 실태 80 하반기 신규채용 분석
INSIGHT 82 83 84 85
면세점 2라운드 롯데그룹 신세계·SK네트웍스·현대백화점 (주)두산
INSIDE 86 87 88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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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아너소사이어티 모델 전 세계에 알렸다
정준양 前 포스코 회장 이상득 친위대 역할자처 정준양 배후세력은 영포라인 5년간 포스코는 ‘1인 창조기업(?)’
100th 90 지령 100호 92 국보 100호·보물 100호 94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100인
맞수熱戰 96 97 98 100 101
저가항공사 저비용항공사 시장현황 보유 항공기 안전비교 기내서비스 및 운임비교
공감36.5 세계 고액기부자들이 서울에서 모여서 고액기부 활성화를 논의하고 이를 토 대로 서울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최신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총대표(SKC 회장)는 이를 기점으로 우리 고액기부 문화를 아시아 지역에 전파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는 데 큰 의의를 뒀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이면서 세계공동모금회 (UWW) 리더십위원회 라운드테이블 최초로 오픈행사로 치러진 이번 대회를 지상(誌上)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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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눔·가치 경영 - 미래에셋금융그룹 해외 교환장학생 CSR 교육기부 CSR [화보]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 아동·청소년 지원 CSR 나눔문화 C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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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36.5 행복 나눔·가치 경영 - 미래에셋금융그룹
ZOOM IN 108 109 110 111 112 114 116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롯데그룹 미래에셋그룹 카카오 한화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CELEBRATION 117 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0주년
WORLD BEST 118 2015 고액 개런티 여배우 15인
INTERVIEW 미래에셋금융그룹은 2000년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 후 ‘미래에셋은 젊은이의 희망을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까지 11만 명에 이르는 대학생·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외 교환장학생 선발, 글로벌 문화체험(중국 상해 탐방), 경제교육 교육기부 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본지는 이번호에서 미래에셋그룹의 사화공헌활 동과 사회책임경영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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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LCC,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점유율 상승
124 128 132 134 136
임근우 강원대 미대 교수 인순이(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 페타르 안도노브 주한 불가리아 대사 주연 저장서치컬쳐 대표이사
COLUMN 140 142 144 146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서상영의 증시돋보기 하도겸의 세상 이야기
FORUM 148 세계미래포럼
BOOK 150 김영서의 북러닝 2.0 ‘책의 본질을 말하다’ 151 전형구의 ‘독서경영’
KOREA RICHEST 152 주식부호 500인 리스트
대한민국의 국적기로 대한민국과 아시아나항공이 양분하던 시대가 지나 가고 있다. 저가항공사(LCC : Low Cost Carrier)가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 로 장거리 노선까지 진출하며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노선확대 경쟁 과 중대형 항공기까지 보유하며 소형 항공기를 통해 국내선에 국한됐던 초 창기 모습은 사라져가고 있다. 본지는 이번호에서 저가항공사 수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는 저가항공사들을 살펴봤다.
쌩쌩리포트 158 UWW자선 라운드 테이블 취재 159 2015년 독도학교 가족캠프 ‘독도야, 놀자!’
PR PAGE 160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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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를 위한 정론과 희망나눔의
타이쿤미디어그룹 TYCOON MEDIA GROUP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주)타이쿤미디어 | (주)타이쿤영보드 | 한국정책신문 | 자연과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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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포스코 비리 수사, 정준양 넘어 이상득 겨냥 MB정권의 이상득 前 국회부의장 소환이 임 박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이번 수사에서 검찰의 칼끝이 MB정부를 향하고 있다. 본 지는 정부 지분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에 친정부성향 전문경영인을 내세워 포스코그룹, 지역경제 그리고 국가의 근간 을 흔들어놓은 이번 사태를 심층 취재했다.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Moon Hyoung-Nam Kim Dong-Seok Ha Do-Kyum Seo Sang-Young Kim Young-Seo Oh Ma-Rie Hong Ik-Hee
Art & Design/Editor
Lee Seong-Hun
A/D & Marketing Chief Manager
EQUITY 최태원 복귀, 증시 ‘CEO프리미엄<CEO리스크’ 8월과 비교해 9월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 다. 이건희 삼선전자 회장이 확고부동하게 1위 를 고수했다. 경영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SK회 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재벌총수 역사상 처 음으로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신동빈 롯 데그룹 회장은 보유주식 대부분이 내수주임 에도 불구하고 20%이상 평가액이 축소됐다.
Yoo Seong-Ho Kim Ji-Wan Jang Hye-Ji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Illust Writer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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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Young-Kyu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TYCOON YOUNG BOARD Executive Managing Director
Lim Dong-Chan
Director of General Planning
Kim Young-Man
Director of Management IT Team manager
Joo Hae-Joong Park Nam-Kyu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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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빗장열린 매출 3조원 시내 면세점 시장 올해 11~12월 특허권이 완료되는 면 세점은 서울과 부산 총 4곳이다. 과거 기존 면세점 사업자는 특별한 사유 가 없는 이상 면세점 특허가 자동 갱 신됐다. 그러나 2013년 관세법이 바 뀌면서 기존 업체와 신규 시장 진출 을 원하는 기업과 경쟁을 벌어야 한 다. 본지는 재점화된 서울 시내면세점 2차대전의 후보기업별 상황을 면밀 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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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6길 19 (서초동 1550-14) 서호빌딩 1F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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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창조경제인가 新정경유착인가
지
난해 10월호, 정확하게 1년 전 에디터레터 제목이 ‘창조 경제, 대기업 끌어들여 성과 내려하나’였다. 대선 공약
‘朴, 홀로 고민하다 갑자기 참모진에 지시’란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아이디어를 철저히 개인 소유격화 시켰다.
으로 새로운 경제 아젠다가 필요했던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
리드를 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제’를 들고 나왔지만 설익은 과일처럼 단맛이 없었다.
‘청년희망펀드’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전적으로 박근혜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시장과 새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주요 골자였으나 구체적 방법이 따라오질 못했기 때문이다. 창조경제를 전담할 미래창조부란 거대 정부 조직까지 신설 한터라 정부로서는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서둘러 내놓은 것이 전국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 를 거점으로 만든 것이다. 애당초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ICT 융합으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창조경제혁 신센터는 지역에 일정 기반을 두고 있는 대기업들에게 ‘떠맡 기듯’ 책임을 강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5일 제일모직 부지에 세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후 1년 동안 10여 곳 이
대통령이 혼자서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 에 따르면 지난 14일 당초 난산이 예상되던 한국노총 중앙집 행위원회의 노사정 대타협안이 저녁 무렵 전격적으로 통과되 자 이날 밤 박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펀드조성에 대한 아이디 어를 갑자기 전했다고 한다’ 정부와 재계가 노사정 회의에서 노동자단체에 대타협을 압 박한 것은 다름 아닌 임금피크제, 고용유연성 등을 통한 청년 실업 해소였다. 사실 이번 노사정 대타협으로 인한 청년실업 해소율은 그 다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이미 나온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 와 박 대통령은 청년실업 문제를 노동자 단체에 책임을 전가 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상 발걸음해서 현안을 챙겼다. 왠만한 정성이 아니고선 대통
그보단 한 술 더 떠서 청년희망펀드란 것을 만들어 냈다.
령 일정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는 15개 참여 대기
대기업들은 물론 금융권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울며 겨자먹
업들에 대한 무언의 메시지였던 셈이다.
기식 펀드 가입 때문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정부의 역할은 미미하다. 대부분 멘 토링과 펀드조성을 책임지고 있는 대기업의 역할이다. 그래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가 대기업을 앞세워 성과를 포장하 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요 며칠 사이 갑자기 신문에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법인뿐만 아니라 직원에게까지 가입을 독려한 것으로 밝혀 져 ‘관제(官制)모금’이란 비난까지 받고 있다. 청년희망펀드는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따라 서 기부금이나 마찬가지다. 기부는 마음이 감동해서 하는 것 이다. 개인의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 너무 서두른 탓일까.
다름 아닌 청년희망펀드란 단어다. 청년실업이 채우던 자리
캠페인식 청년희망펀드의 부작용이
를 ‘청년희망펀드’란 것이 대체하는 분위기다. 일단 분위기는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좋다. 청년이란 단어가 고질적 사회문제이던 실업과 어울리다 가 희망과 펀드와 만나니 문자적으로 그럴싸하다. 문제는 이 청년희망펀드 역시 대기업의 옆구리를 찌르는 듯한 박근혜 정부, 아니 박 대통령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어느날 경제신문을 읽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청년희망펀 드가 박 대통령이 홀로 불현듯 떠올린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기부금으로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 겠다는 발상, 청년실업 문제에서 애 써 책임을 피하려는 대기업, 창조경 제 시대 창조적이지 않은 새로운 형 태의 정경유착이란 구태를 되풀이하 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 볼 문제다.
TYCOONⓂ 편집장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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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畵
TYCOONⓂ 지령 100호를 축하합니다
임근우(林根右) IMGOONOO - 1958년 춘천 출생 -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동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41회(서울, 춘천, 부산, 바르셀로나, 베이징, 도 쿄, 오사카, LA, 러시아, 헝가리, 뉴욕 등) •아트페어부스개인전 및 단체전 1700여회 - DOS CARAS(Museo del Ferrocarril , Madrid Spain) •수상 - 1994 94 MBC 미술대전 ‘대상’ 수상 - 1995 제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 - 2006 미술세계작가상 수상 - 2010 MANIF우수작가상 수상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과천),한국문예진흥원(서울), MBC 문화방송국(서울), 바르셀로나 국제현대미술센타 (Barcelona. Spain), Museo del Ferrocarril(Madrid. Spain),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서울), 경기문화재단, 한국토지주택공사(본사, 성남), 노동부장관실, 아랍 에밀레이트왕실, 청와대, 양평미술관, 서울가정법원, KINTEX, 고려대학교 박물관,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UN본부대표부(뉴욕) 등 •현재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아시아트인서울 대표 한국우표발행 심의위원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심사위원
Cosmos-考古學的 氣象圖 다완 한그릇에 100호 祝花가 가득 피어나다 다완 한그릇에 담겨 있는 ‘100호’에서 생명이 싹터 나무가 자라나고 모자꽃이 함박 피어난다. <관련인터뷰 1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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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LEADER 캐리커쳐로 본 재계 ‘파워 리더’
최태원 SK 회장
양어깨 ‘에너지·ICT’ 짊어지고 세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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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더 연재를 시작하며 글로벌 경제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세계의 공장 중국도 동력이 예전만 못하다. 금융과 경제 맹주인 미국도 ‘부자 몸조 심’ 중이다. 환율전쟁이란 고래싸움에 새우 입장인 우리 경제는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정책당국과 금융당국은 처방전을 내놓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기 역부족 이다. 국민들도 주머니가 말라서 곳간이 비었기 때문이다. 재계 총수들의 속은 더 바싹 타들어간다. 내수부진에 환율전쟁, 금리 문제까지 예측이 어려운 변수들이 지뢰처럼 사방에 널렸다. 자 칫 투자실패라도 있으면 한방에 ‘훅’ 갈 판이다. 그래서 기업도 유보금만 쌓아 놓은 채 관망세로 돌아섰다. 그러자 이곳저곳에 서 아우성 소리가 들린다. 먼저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서 오는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 제 역시 대기업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이같은 위기를 슬 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한 대기업 총수들의 역할이 점점 막중해 지고 있다. 본지는 지령 100호를 기념해 ‘캐리커쳐로 본 재계 파워리더’를 연재한다. 안으로는 창조경제 시대 청년실업 문제해결사로 소 임을 다하고 밖으로는 지구촌 누비며 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총수와 차세대 리더들을 대상이다. 새로운 경영환 경에 적극 대처하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찾아내는 과단성이 필요한 시대다. 총수와 차세대 리더들의 활동상을 캐리커쳐에 담아 풀어내 본다. 본지를 연재물을 책으로 엮고 캐리커쳐는 전시회를 통해 주인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반도체·에너지·ICT’라는 미래 성장동력을 양어깨 에 짊어지고 세계 누비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을 소개한다. 최 회장은 지칠 줄 모르는 ‘광폭경영엔진’을 달고 지구촌을 누
누빈다
비고 있다. 지난 8월 14일 자정을 기해 광복절특사로 나온 이 후 휴일도 없이 거의 매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추석 연휴 중 에도 외국 사업장 현장 방문을 통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스페 인에 SK루브리컨츠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 참석에 이어 지난달 말까지 네덜란드와 스위스를 잇달아 방문해 에너 지·반도체 사업 영역의 경영 행보를 이어나갔다. 글 | 유성호 기자 · 그림 | 설인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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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LEADER 자원개발서 반도체·에너지·ICT로 성장동력 강화
‘유럽 인사이더’ 경영 선언 등 해외사업 박차 사회적 기업·청년고용 문제도 적극 대처
최
태원 SK 회장은 추석을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
앞두고 스페인으로 날아
고 밝혔다.
갔다. SK루브리컨츠가 지난달
최 회장은 8월 31일에는
22일(현지시각) 스페인 카르타
SK그룹이 3대 주주로 있는
헤나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
CGH(China Gas Holdings) 류
참석하기 위해서다.
밍휘 총재를 만났다.
이 자리는 SK루브리컨츠가
최 회장은 지난달 1일에는
국제유가 급락과 글로벌 수요
SK하이닉스 대만법인을 둘
부진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 서도 고급 윤활유 사업을 바탕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8월 28일 중국 후베이성 최고위급 인사인 리홍 종 후베이성 당서기와 만나 SK와 후베이성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악 수를 나누고 있다.
으로 ‘유럽 인사이더(Insider)’ 경영을 본격 선언하는 자리였다.
FEG(Far Eastern Group) 더 글러스 통 쉬 회장, 팍스콘 궈
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최대 정유사
포모사그룹의 사업영역은 정유, 석유
인 렙솔(Repsol)과 함께 스페인 현지에
화학, 화력발전, ICT 등 분야로 SK그룹
유럽 최대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세
과 비슷해 협력 가능성이 크다.
우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태원 회장은 “유럽 최대의 윤활기
러본 데 이어 2일에는 대만
타이밍 회장, 양안기금협회 첸푸 고문을 잇달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중국 방문에서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 과 잇달아 면담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
반도체·석유화학 사업 더욱 공고히
에 힘썼다.
유 공장인 카르타헤나 공장 준공으로
최 회장은 한국의 대표 수출품인 반
최 회장은 8월 29일 유정준 SK글로
스페인과 한국 기업 간 사상 최대 규모
도체(SK하이닉스 우시공장), 석유화학
벌성장위원장인 SK E&S 사장, 차화엽
의 합작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봤다”며
(우한 NCC) 사업은 더욱 공고히 하는 한
SK종합화학 사장, 쑨즈창 SK차이나 대
“SK와 렙솔은 글로벌 석유업계가 주목
편 에너지·화학, ICT 분야에서는 새로운
표 등과 함께 중한석화의 우한 NCC 공
하는 합작모델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중국 방문을 마
SK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포모사
중한석화는 우한 NCC 공장 가동을
친 데 이어 홍콩, 대만 등 범(汎) 중화권
그룹에 정유공장 운영노하우를 제공하
위해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화
시장에서 에너지∙화학, ICT 등 주력사
거나 에너지 저장장치(ESS) 관련 사업
학업체인 시노펙이 만든 조인트 벤처다.
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 회장은 “SK와 포모사는 오랫동
범 중화권 화학·에너지 사업 강화
안 기술·사업·제품협력 등을 통해 서로
우한 NCC는 에틸렌을 비롯해 연산 250만톤의 유화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모두 3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초 대만 최대 기업
의 발전은 물론 한국과 대만의 성장에
최 회장은 “우한 NCC를 통해 중국에
인 포모사그룹의 왕원위안 회장 등을
도 이바지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같
석유화학 생산기지를 확보함에 따라 추
만나 에너지·화학, ICT 등 분야에서 더
은 협력이 국가의 경제발전에 디딤돌이
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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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 석유화학 업 계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8월 27일 박성욱 SK 하이닉스 사장, 쑨즈창 대표 등과 SK하 이닉스 우시(無錫)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우시공장이 반도체 수출 1위 국가인 한국의 반도체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일류 반도체 생산기지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은 리샤오민(李小敏) 우 시(無錫) 당서기와 왕취엔(汪泉) 우시시 장 등을 만나 협력을 강화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8월 29일 한중 수교 이후 양국간 최대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 NCC 공장을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장경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8일에는 리홍종(李鴻忠) 후베이(湖
최 회장은 8월14일 광복절 특사로 출
과거 최 회장은 성장동력을 찾기 위
北)성 당서기, 왕궈셩(王國生) 후베이성
소한 후 11일만에 박 대통령과 만나 경
해 한동안 자원개발을 위해 해외를 순
장, 롼청파(阮成發) 우한(武漢) 당서기
제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회하면서 호주 앵구스 탄광 6km 지하
등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최고위급 인사
교감을 나눴다.
까지 내려가는 열정을 보인 적이 있다.
들을 한꺼번에 만났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업은 중국 과의 협력적 발전관계를 통해 공동의
M14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이번 해외 출장은 같은 연장선상에서
갖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나서는 전
SK의 신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찾
진 기지다.
기 위한 여정이다.
발전을 모색하려고 한다”면서 “SK와 한
총 15조원의 투자가 집행될 이 공장
국기업과의 사업적인 협력 강화는 물론
은 올해 말 월 3000장의 웨이퍼 생산능
이고, 이를 통한 중국의 발전이 한국의
력을 갖춘 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
한편 최 회장은 사면복권 된 후 가장
성장과 발전에도 도움이 되게 해 달라”
대할 계획이다. 단일 건물 기준 세계 최
먼저 대외적인 행보를 시작한 곳은 세
고 당부했다.
대 규모인 총 6만6000㎡(2만평, 한 층
종, 충북,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
당 3만3000㎡)의 2층 구조 클린룸에서
로 사내 경영보다는 박근혜정부의 ‘경
는 최대 월 20만장 규모의 300㎜ 웨이
제활성화’를 먼저 챙겼다.
2024년까지 SK하이닉스 46兆 투자 무엇보다 최 회장의 뚝심을 엿볼 수
퍼 생산이 가능하다.
창조경제 활성화·대졸채용도 늘려
또 지난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만
있는 대목은 SK하이닉스에 총 46조원
SK하이닉스는 그룹 편입 직후인 지
든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는 올해
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M14를 포
난 2012년 전체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초 청년 사회적기업가 5명을 첫 투자 대
함해 총 3개의 반도체 신규 공장을 건
축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최 회장의 결
상자로 선정하는 등 사회적 기업 투자
설한다는데 있다.
단으로 시설투자를 10% 이상 확대하는
도 본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월 2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
등 반도체 맹주 자리를 위해 투자를 아 끼지 않고 있다.
식’을 갖고 M14에 15조원, 나머지 두 공
최 회장은 이어 중동, 중남미, 동남아
장 건설에 31조원을 투자해 모두 3개의
시아 등 SK그룹의 글로벌 거점에서 현
최 회장은 청년고용 문제에도 적극적 으로 앞장서고 있다. SK그룹은 하반기 대졸사원을 지난해 보다 15% 증가한 1500여명을 뽑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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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00호 특집] 시대정신으로 바라본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
4세대까지 흐르면서 서서히 ‘변화’ 사업보국서 신성장 동력, 국익에서 자생으로 기업가정신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산업사회를 지배하는 뚜렷한 기업가정 신이 사라졌다는 반증이다. 본지는 지령 100호 특집으로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재조 명 하고자 한다. 기업가정신 한 나라의 정신문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 축이다. 나라 경제를 굴리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창업세대에서 많게는 4세대까지 이어진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통해 경영철학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차세대 리더들이 가져야 할 기업가정신이 어떤 것인지도 알아본다.
구광모 LG 상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글 | 유성호·김지완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상무
허윤홍 LG건설 상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종건 SK그룹 명예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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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 LG그룹 명예회장 이병철 삼성전자 명예회장
1세대 기업가정신 찾기 활발
장기 저성장·청년 실업 시대 해법 창업세대 ‘사업보국’ 강력한 리더십 년 성상의 산업사회가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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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는 지난 1996년부터 ‘정주영
베트남은 김 전 회장의 애정이 남달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
창업론’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에게 정
랐던 나라다. 1980년대부터 위험국가로
데 재계 곳곳에서 ‘초심으로 돌아가자’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교육해 오고
분류된 지역임에도 대우는 이곳에 과감
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있다.
하게 투자를 진행했다. 그때 심은 ‘대우’
다름 아닌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에서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의 창업가정
해법을 찾아 난국을 돌파하자는 움직임
신은 한마디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
이다.
다’다. 비록 정치적으로 그룹 해체를 당
김 전 회장은 베트남 현지 교육과정
했지만 그의 기업가정신은 탄탄한 글로
에 직접 특강에 나서는 등 멘토 역할을
벌 네트워크로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자처하고 있다.
더불어 이런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물 려주려는 재계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2011년 말 문을 연 ‘정주영창업
살아 숨 쉬고 있다.
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아직도 베트남에 선 ‘최고’로 여겨지고 있다.
자신의 기업가정신과 창업정신, 경영
캠퍼스’가 대표적인 가운데 글로벌네트
김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3월 서울
워크가 강한 대우, 정몽구재단(구 해비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치재단) 등에서도 청년창업 지원 등 젊
대우그룹 창립 43주년 기념 행사장에
베트남 청년기업가 양성 프로젝트는
은 리더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청년 실업자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인 장병주 대우세
다. 이들의 공통점은 창업세대의 기업
문제를 언급했다.
계경영연구회 회장(전 대우 사장)이 진
가정신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선다는 것 이다.
그는 당시 “요즘 청년실업자가 굉장
관, 리더십은 물론 대우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알려 주고 있다.
두지휘하고 있다.
히 많은데 정부가 모두 구제하기 힘들
그의 목표는 베트남에서 ‘청년 김우
지난 2011년 11월 29일 숭실대에 정
다”며 “우리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
중’, ‘제2의 김우중’을 키워내는 것이다.
주영창업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현대그
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이들이
장 회장은 김 전 회장이 남긴 대우맨의
룹을 창업한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기
해외에서 자리 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정의를 “전 세계 어느 지역에 있어도 살
업가정신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
지원하고 싶다”고 약속했고 최근 실천
아남을 수 있는 비즈니스맨”이라고 말
해 만든 것이다.
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했다.
숭실대에 1호로 세워진 정주영창업
‘대우맨’들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
5000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해
캠퍼스는 정 명예회장의 ‘청년불패’ 정
구소는 김 전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미
개인 기부금으로 국내 최고액을 기록한
신을 이어받아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취업 청년들의 해외 취업과 창업 지원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도 재단을
아산나눔재단이 기금을 출연해 만들
을 위한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 목적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었다.
으로 ‘글로벌 영 비즈니스맨 포 베트남
정주영창업캠퍼스는 재단의 가장 중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정몽구재단은 저소득층 대학생과 중· 고등학생,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 등 총
점적인 사업으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대우세계경영硏과 베트남 국립다랏
8만4000명의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
과 멘토링 등을 모토로 삼고 본교와 함
대학교, 현지 대우 협력사 등이 참여하
헌 사업과 더불어 청년 일자리 창출을
께 기획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다.
고 있다.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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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창업세대 기업가정신
이병철 회장 “나의 갈 길은 사업보국에 있다” 정주영 회장, 불굴의 정신으로 국가경제 이바지
이병철 삼성전자 명예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구인회 LG그룹 명예회장
최종건 SK그룹 명예회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LG 구인
삼
못 내고 수출도 막혀버리면 국민경제에
도로 이 회장은 외모와 인품을 중요시
회·허만정, SK 최종건·최종현, 포
손실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
했다고 한다. 이는 까다롭게 뽑아서 믿
스코 박태준 명예회장등의 기업가정신
이다. 기업인은 기업을 잘 육성하는 것
고 맡긴다는 이 회장의 인재중심 철학
공통점은 ‘사업보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말로 가장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전쟁 전후 국가 경제를 일으키기
정의한 것이다.
위해 사력을 다한 이들은 사업을 열심 히 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했다. 이병철 회장은 사업에 투신한지 40년
이 회장은 ‘용병의 달인’, ‘인사 관리
이 회장이 중요시 여긴 또 하나의 경
의 귀재’로 불린다. 그는 수시로 “나는
영관은 ‘기업이 곧 사람’이란 인재제일
기업경영의 80%를 인재양성에 쏟았고
주의 정신이다.
인력에 대해서만큼은 아낌없이 투자해
이 지난 1970년 중반 “돌이켜 보면 지금
이 회장은 사람을 쓸 때 ‘의심 가는
까지 일으킨 사업이 40여 개가 넘지만
사람은 쓰지 말고, 한 번 쓴 사람은 의
또 “인재제일은 나의 신조이며 인사
내로라 할 경영관을 정립했다고 자부하
심하지 말라’는 용인(用人)철학에 충실
정책은 언제나 삼성의 경영정책 중에서
기엔 아직 미흡하다. 그러나 굳이 말하
했다. 회사란 단순히 상품만 생산하고
최우선의 위치를 차지했다”고 공언해
라고 한다면 기업을 인생의 전부로 알
판매해 이윤만을 남기는 조직체는 아니
왔다. 그의 어록 역시 상상 부분이 인재
고 살아왔고 나의 갈 길이 ‘사업보국’에
라 사람이 전부인 조직이란 게 이 회장
의 중요성과 용인철학을 담고 있다.
있다는 신념은 흔들림이 없다”고 소회
의 철학이었다. 이 회장은 유능한 기업
이 회장의 이 같은 인재관은 후일 실
를 밝힌 적이 있다.
인은 인재를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이
력본위, 능력위주, 신상필벌이라는 삼성
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인격과 영도
의 인사원칙으로 자리 잡는다.
이 회장은 또 “기업인의 소명은 견실 하게 기업을 운영해 확대 재생산을 계 속하는 것”이라고 했다.
왔다”고 강조했다.
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1957년 공개채용제
인재 제일주의도 공통분모
만약 기업인이 기업을 부실하게 운영
도를 도입했고 삼성인력개발원을 지어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인생은 파란
하면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는 것은 물
직원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했다. 직
만장하다. 기업가에서 정치가로, 소 떼
론 가족, 거래처, 은행, 주주 등에게 연
원 채용면접 시 관상전문가를 옆에 뒀
로 남북을 이은 민간 외교관 등 그가 일
쇄적으로 피해를 주고 결국은 세금을
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을 정
군 삶은 그의 불굴의 기업가정신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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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고 있다. 정 회장의 창업 초창기 시절은 한마 디로 시련의 연속이었다. 식민지 시대 정치적 불안이 기업 경 영을 어렵게 했다. 전시체제령, 강제합병, 화재 등으로 아산은 여러 차례 좌절을 맛봐야 했다. 그러나 그는 늘 새롭게 오뚝이처럼 일 어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 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있고 건
‘주베일 항만공사’ 수주에 성공한 이후 철 구조물 재킷 하나에 1억 달러가 넘고 모든 기자재와 콘크리트 슬래브 를 울산조선소에서 제작해 가져가지 않으면 공기단축을 포함해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현실 문제에 직면하자 급 기야 필리핀 해양을 지나 걸프만까지 대형 바지선으로 운반하는 ‘정주영 결단’을 만들어낸 것도 건설사에 남아 있는 놀라운 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은 주베일 항만공사를 위해 높이 375m, 무게 4만t의 해양구조물을 바지선에 싣고 걸프만으로 떠나는 광경
강한 한 시련은 있을 지언 정 실패는 없 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어록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란 자서전 제목이 됐다. 정 회장의 실패불가론은 애국심과 맞 닿아 있다.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주
만든 대동맥이 됐다.
여했다. 또 최초로 민간정유회사를 설
정 회장의 개척가적 기질을 담은 “길
립해 에너지산업을 발전시킨 한편 국가
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한 공로도
들면 된다”는 청년창업가들에게 시사
크다.
하는 바가 크다.
1948년 설립한 럭키화장품연구소 역
베일항 건설 계약서명식 때 그는 “우리
정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전파하는 전
시 국내 최초 민간기업연구소에 이름을
어깨 위에 민족의 생사가 달려있고 그
초기지인 ‘아산나눔재단’ 역시 이 어록
올렸다. 럭키치약을 개발해 콜게이트치
래서 우리는 실패할 수 없다”는 말을 남
을 강조하고 있다. 아산의 창업정신을
약을 시장에서 몰아 낸 것도 최초란 수
겼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
가장 잘 함축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식어를 붙여도 손색이 없는 기념비적인
해 아예 대담한 ‘실패불가’ 정신으로 일 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사건이다. 혼돈의 시기 창업 국가 산업발전 한몫
1960년대에는 국내 최초로 비닐하우
정 회장의 이런 담대함과 담담함은
구인회 LG그룹 명예회장은 해방 직
스용 PE필름을 개발해 농업생산력을
“창업의 가장 근본은 낙관적인 사고와
후의 혼란한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을
크게 높이는 등 영농과학화에도 큰 기
자신감”이란 표현에서 그대로 묻어난
창업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구
여를 했다. 구 회장의 사업전개 방식은
다.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회장에게 붙은 ‘최초’라는 수식어는 그
민첩함에 있다. 빨리 판단하고 실행하
사고가 없었다면 오늘의 현대그룹은 싸
의 상업계 족적을 대변한다.
는 장점이 오늘의 LG를 있게 했다고 해
전에서 끝났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공업소 를 하다가 주위 반대에도 무릅쓰고 토
먼저 우리나라 최초로 플라스틱 산
도 과언이 아니다. 일찍이 토지를 팔아
업을 개척하고 석유화학산업의 기반을
산업자본화한 후 유통과 생산 부분에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든 상황을 살피면 빠른 판단력과
현대가 자동차, 삼성이 반도체를 개
실행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러한 일
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발할 때 구 회장은 라디오, TV, 냉장고
련의 사업전개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란 긍정의 힘을
등 생활밀접형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
를 따라 붙게 했다.
믿었다. 결국 자동차공업소와 토건업을
발하는 등 전자산업을 개척하는 한편
최초를 좋아한 그는 전형적인 ‘새벽형
합친 현대건설은 오늘의 ‘범 현대가’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
인간’이었다. 그는 날이 밝지도 않은 새
건업에 뛰어든 ‘자신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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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창업세대 기업가정신
“기업은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 돼야” SK그룹의 창업주는 최종건 명예회 장이다. 최 회장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10월 1일 SK그룹의 모태인 선 경직물을 창립했다. 최 회장은 광복과 한국전쟁의 혼란 속에서 완전히 파괴된 적산(敵産) 선경 직물을 인수해 오늘날의 글로벌 기업으 로 일구는 초석을 만들었다. 최 회장의 기업가정신은 사업보국, 개 척자 정신, 그리고 열정과 신념으로 집 약된다. 담연을 흔히 ‘무에서 유를 창조 해 낸 기업가’라고 부른다. 잿더미가 된
국내 최초 국산 전화기로 시험 통화하는 구인회 회장(가운데)
선경직물을 최고의 섬유공장으로 발전 벽에 맨 먼저 일어나 종업원들이 그날
헌을 일찌감치 주장했다. 구 회장은 “사
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원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빈
회공헌을 통해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
사생산에 이르기까지 수직 섬유생산체
틈없이 준비를 했다. 사무실과 작업장
탬이 돼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을
제를 갖췄기 때문이다.
을 말끔히 청소하고 각종 원료를 챙겼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 심지어 쓰레기를 치우고 건물 앞 큰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왔다.
길까지 쓸고 물을 뿌렸다.
구 회장은 또 “국민 각자가 모두 자기
우리 섬유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반드시 원사생산을 해야 한다는 신념과 이를 추진한 개척가적 정신이 있었기
부산 범일동 공장 시절 장남 구자경
본분을 알아서 학생들은 학원에서 진리
상무는 이러한 아버지 아래서 혹독한
탐구에 매진하고, 기업인은 나라의 산
특히 결정의 순간에서 최 회장의 개
경영교육을 받았고 오늘날의 거대 LG
업을 일으켜 세운다는 어떤 사명감으로
척가적 정신은 빛을 발했다. 맨손으로
를 일군 2세대로 존경받고 있다.
열심히 뛰고, 정치가는 당리당략이나
직물공장을 일으켜 세우고 수입에 의존
구 회장은 패션 감각이 뛰어났지만
사욕에서 벗어나 진실로 백성을 잘살게
하던 원사의 국내생산 등은 도전정신과
평소 소탈한 옷차림을 즐겨했다. 부산
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자세로
개척자 정신의 발로였다.
서대신동 락희화학 시절에는 미군 장교
나간다면, 나라가 잘못되려 해도 잘못
‘하면 된다’는 기업가정신은 많은 창
들이 입는 군복 상의로 만든 파카코트
될 수가 없을 것이다. 길은 아주 가까운
업주들의 특징이다. 최 회장 역시 이러
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바깥 나들
곳에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길을 보지 못
한 강력한 열정과 신념의 소유자였다.
이할 때 말고는 늘 파카코트를 입고 있
하거나, 보려고 노력하지 않을 뿐이라고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최 회장은 끊임
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구 회장하
생각한다”며 기업가정신을 강조했다.
없이 새로운 투자를 계획하고 추진했는
면 그 옷을 함께 떠올렸다.
특히 “기업이란 어느 특정 개인의 재
때문이다.
데, 주변 사람들이 무리라고 말렸지만
구 회장은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
산이 아니라 우리 사회 인류가 다 같이
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그 혜택을 누리는 재산이라는 인식이
이같은 뚝심은 이병철, 정주영 회장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있어야 할 줄 믿는다”며 기업의 공개념
에게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창업주의 기
복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사회공
화를 강조했다.
업가정신 바이러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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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었다.
최 회장 평전에 따르면 “나
이후로 1, 2, 3기가 나뉜다.
는 전쟁 직후 잿더미가 된 선
1기는 창업기, 2기는 도약기
경을 일으켜 세워 오늘에 이
로 최 회장이 형의 사업에 합
르렀습니다. 그야말로 무에서
류해 살림을 안살림을 맡고
유를 창조하는 정신으로 지금
형은 대외업무를 맡아 선경을
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룹규모로 성장시킨 때를 말
우리 선경은 이제 겨우 단단
한다. 3기는 1973년 최 회장
한 반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타계 후 최종현 주도로 그룹
제부터 제대로 된 기업을 일으 켜 세울 것입니다. 재도약의 시
최종건 회장(왼쪽)이 1969년 1월 수원 폴리에스테르 원사공장을 찾아 시설 점 검을 하고 있다.
을 성장시킨 시기다. 최종현은 부사장 취임 직후 내수 위주
기인 것입니다. 올해부터 나는 선경 5개
능력과 국제 감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년계획을 수립하여 재도약의 첫발을 내
물론 형을 닮아 개척가 정신과 추진
딛으려고 합니다. 나는 확신을 가지고
력 또한 남달랐다. 최 회장은 선경경영
이 때문에 형은 무역에 전념할 수 있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드시 성
혁신운동을 할 때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서 직물을 동남아에 수출, 큰돈을 벌
공적으로 완수할 자신이 있습니다. 지금
모든 연설문의 요지는 글로벌라이제이
수 있었다. 형의 갑작스런 타계로 그룹
부터 여러분들도 각오를 단단히 하시기
션을 강조하라고 지시했다.
을 이어 받은 최종현 회장은 석유에서
생산 체제를 수출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설비증설에 박차를 가한다.
바랍니다”라고 적고 있다. 사업에 대한
최 회장은 “내셔널리즘은 ‘한 나라에
열정과 기업가정신이 물씬 느껴지는 대
하나의 시장’, 리저널리즘은 ‘한 지역에
목이다.
하나의 시장’, 글로벌라이제이션은 ‘전
석유파 동 가 운데서도 최 회장은
최 회장은 기업을 통한 고용창출로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라며 “세계 경제
1974년 전년 대비 71% 늘어난 8600만
사업보국을 한다는 정신이 투철했다.
의 단계별로 기업 활동이 달라져야 한
불 어치 원사를 수출했다. 동시에 석유
그는 국민들에게 생활 기반인 일자리를
다”고 세계화를 강조했다.
화학업 진출을 위해 중동 산유국과 경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란 꿈을 향해 한 걸음 씩 전진했다.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발전과
최 회장은 또 “글로벌라이제이션은
제외교를 펼친 결과 민간 기업으로는
국력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인의 책
역사의 필연적인 흐름이다. 이와 같은
처음으로 원유를 직적 수입하는 데 성
무라고 강조했다.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무한경쟁에서 생
공함으로써 수직계열화 기초를 쌓았다.
창업과 기업경영을 통해 ‘애국’이 가
존할 수 있도록 당연히 기업 스스로가
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수입제품을 국
전력투구해야 함은 물론”이라며 “세계
산화하고 이를 다시 수출하는 것이야말
화는 위협 요인이자 기회 요인”이라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2008년
로 사업보국이란 것이다.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은 개
“진정한 기업가정신은 기생(寄生)을 거
척가적 정신과 통하고 있는 것이다.
부하고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
최 회장은 종종 직원들에게 “국가 이
‘개척자 정신·열정과 신념’ DNA
미지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일하라”고
최종건 회장은 1962년 동생 최종현
고 일갈했다.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를
주문했다고 한다. 최 회장의 담담한 사
을 부사장에 임명해 경영에 참여시켰
준비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의 재무장을
업보국 마음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 최종현은 당시 미국 시카고대학 대
주문한 것이다.
오늘날 동일인 기준 재계 3위 그룹으
학원에서 경제학을 배우던 중에 부친
박 회장은 당시 경제5단체가 주최한
로 성장한 것은 최 회장이 만든 초석위
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귀국한 상태였다.
‘기업가정신 국제 컨퍼런스’에서 포스코
에 동생인 최종현 회장의 세밀한 관리
선경의 역사는 최종현 명예회장 이전과
윤석만 사장이 대독한 기조연설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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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창업세대 기업가정신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면서 “기업성과는 ‘공(公)의 것’이라고 생각해야 미래투자 와 공익사업으로 나갈 수 있다”며 이같 이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창업세대의 기업가정 신은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창조하겠 다는 사명의식과 도전정신 그리고 뜨거 운 열정이었다”며 “현재 기업가들도 이 같은 기업가정신으로 재무장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당부도 곁들였다. 친기업 정서에 대해 박 회장은 정치
경북 포항 영일만에 포항제철을 설립할 당시 박태준 회장(지휘봉 든 사람)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스스로 얻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기업 정서가 형성되기 위해 서는 정치적 영향력 보다 진정한 기업
벽주의를 기초로 탁월한 통찰력, 신속 한 판단력, 강력한 추진력을 조화시킨 역동성’으로 요약된다.
가정신의 발휘 즉, 질 좋은 상품생산과
그의 이같은 리더십은 애국적 사명감
지속적인 경영성과, 기업이윤의 재투자
과 조화를 이뤄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와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 신뢰와 존경
게 공명을 일으켰다.
실천적으로 보여줬다. 박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은 제 철소 건설이 실패할 경우 동해바다로 ‘우 향우’해서 몸을 던져 죽을 각오까지 했 다. 여기서 유래한 게 ‘우향우 정신’이다.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라는 좌우
군인 신분에서 처음 경영인으로 변
명으로 살았던 박 회장은 빈곤과 부패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해서는 “‘천
신한 것은 1964년 대한중석 사장에 임
에도 당당히 저항했다. 자신이 모든 것
하(天下)는 공(公)’이라는 가치관이 필
명되면서 부터다. 박 회장은 사장 취임
을 책임지겠다면서 청탁을 과감히 거절
요하다”며 “경영을 충실하게 하는 데는
1년 만에 대한중석을 흑자기업으로 바
했다. 기술력과 자본력이 전혀 없는 상
‘나의 것’이라는 의식이 도움이 되겠지
꿨다. 이를 눈여겨 본 박정희 전 대통령
황에서 카네기보다 짧은 기간에 그 2배
만 거기서 나온 성과는 ‘공(公)의 것’이
은 그에게 종합제철소 건설 특명을 내
가 넘는 철강업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
라고 생각해야 미래투자와 공익사업으
리게 된다.
은 이와 같은 열정 때문이었다.
을 받는 것이 최상”이라고 했다.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자본은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은 1987년
이는 박 회장이 줄곧 주창한 “기업은
물론 기술, 경험, 자원 등 철강업 육성을
당시 “지금까지 22년 세월동안 박 회장
사회정의 실현과 영리추구를 함께 추구
위한 어느 하나의 조건도 갖춰지지 않
과 나는 사업보국이라는 길을 함께 걷
해야 한다”는 말과 맞닿아 있다.
은 상태였다. 양질의 철강재를 생산해
는 길벗이었다. 신앙이 무엇이냐고 물으
박 회장은 살아생전 “오늘의 포스코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제철보국
면 그는 서슴없이 ‘철’이라고 대답한다”
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기업가정
(製鐵報國)’의 의지 하나로 매진한 결과
며 “군인의 기와 기업인의 혼을 가진 사
신이 시련을 넘어 성공으로 나아가는
물이었다. 당시 사장이던 박 회장은 변
람이자 경영에 관한한 불패의 명장이
동력이 된 동시에, 기업문화로 승화되고
화하는 환경 속에서 포스코 내외부의
다. 우리의 풍토에서 박 회장이야말로
기업의 DNA로 계승됐기 때문”이라는
도전을 소화하고, 제철보국의 기업이념
후세의 경영자들을 위한 살아있는 교
말을 자주 했다.
과 소명의식, 책임정신과 완벽주의, 철
재로서 귀한 존재이다”고 말했다. ‘선수’
저한 투명경영,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을
는 ‘선수’를 알아보는 법이다.
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리더십 요체는 ‘철저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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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기업가정신
창업주에게 경영수업 받아 스타일 비슷 몸집 불려 그룹으로 발전…대물림 분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세대는 창업주와 함께 보낸 경우가
인화와 단결 △국가경제발전 기여 등을
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수출에서 삼성
많다. 창업주에게 직접 경영수업을
밝혔다.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도 찾아볼 수
받았기 때문에 기업가정신도 비슷한 편
개인의 독선보다는 조직을 우선하고
이다. 다만 경영 환경과 제도의 변화와
책임경영과 공존공영의 원칙을 철저히
1987년 삼성그룹의 수출이 국내 총
세계경제의 변동, 각종 대내외 경영 변
지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를 통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13% 남짓이었
수들, 그리고 창업주의 유고 이후 경영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의 경영이
다. 현재 삼성그룹의 수출액은 1567억
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기업가정신이 진
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달러로 국내 총 수출의 3분의 1에 육박
화하게 된다.
이는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거의
하는 2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세대의 특징 중 하나는 차세대로 경
이어 받은 셈이다.
있다.
이건희 회장의 기업가정신에는 ‘과감
영권을 물려주고 뒤로 물러나는 시기를
또 첨단 기술 산업 분야를 더욱 넓히
많이 맞고 있다는 것이다. 구자경 LG전
고 해외사업 활성화로 국제화를 가속시
1974년 이 회장은 이병철 회장과 함
자 명예회장의 경우 이미 일찌감치 3세
켜 신기술개발과 신경영 기법 도입 또한
께 파산 직전의 한국반도체를 인수하겠
대 구본무 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고 나섰다. 결과론적으로 삼성의 반
은퇴했다.
이는 이건희 회장 시대의 변화상을 담
도체 산업 진출은 ‘대박’이지만 당시만
은 기업가정신으로 해석된다.
해도 한국반도체 인수는 엄청난 무리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금 병상에 누워 있다. 지난해 5월 10일 심근경색으 로 쓰러진 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은 1987년 12월1일 이병철 회 장에 이어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이 회장 취임 25주년 삼성전자는 여 러 가지 통계 자료를 내 놨다.
함’이 있다.
였다. 자본, 기술, 시장 등 가장 필요한 3대
취임 당시 9조9000억원 수준이던 삼
요소 중 하나도 제대로 갖추질 못했기
성그룹의 매출이 384조원으로 25년 전
때문이다. 이른바 삼성의 반도체 사업
에 비해 39배 이상 늘어났다는 수치다.
진출은 안 된다는 3불가론이 거세게 일
취임식에서 △삼성의 전통과 창업주의
같은 기간 삼성의 수출도 25배나
유지 계승·발전 △90년대까지 세계적
크게 늘었다. 특히 신경영을 선언한
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 △인재 양성 △
1993년 이후로는 15배의 증가폭을 보이
었다. 반도체 미래에 대한 의지가 확고 했던 이 회장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반도체의 성공에 이어 애니콜 신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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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세대 기업가정신
뒤를 이어받았다. 1994년 10월 삼성은 마침내 애니콜 브랜드의 첫 제품인 SH770을 출시했다. 시장 반응은 가히 폭발 적이었다. “반드시 1명당 1대의 무선 단말기를 가지는 시대가 온다. 전화기를 중시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예상이 적중한 것이 다. 경영의 중심을 양에서 질로 바꾸자 는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의 신수종 사 업으로 휴대폰 사업의 서막이 올랐다. 1995년 8월 애니콜은 모토로라를 제치 고 51.5%의 점유율로 국내 정상에 올라 섰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93년 6월, 전 계열사 사장들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불러“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 며 강도 높은 변화를 지시했다. 이른바 신경영 선언이다.
회장의 강력한 글로벌 리더십이 있다
서는 현대차가 비약적인 품질혁신을 이
는 데 대해 재계는 대체로 동의하는 편
루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
이다. 특히 정 회장의 적극적인 품질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00년 9월
영, 과감하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현대차의 주된 성공 요인을 정 회장의
국내 최초의 자동차전문그룹으로 출범
글로벌 무한경쟁 격랑을 슬기롭게 헤쳐
현장경영을 통한 품질의 중요성을 인식
했다. 1998년 현대그룹은 기아자동차를
나갔다는 평가다.
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과감한 투자로 세계 1위 시장 공략
인수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존해 있 을 때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선두 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은 품질뿐이라는
정 명예회장은 통일 소 1001마리와 함께 민간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판문 점을 통과해 북한을 방문했다.
판단을 내리고 지난 15여년 동안 강력 한 품질경영을 실시했다.
정 회장의 품질경영은 현대차그룹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정 회장은 ‘국가의 브랜드 가치가 곧 기업의 브랜드 가치’라는 소신에 따라
그는 “품질은 생산자적 시각의 필요
세계적인 정상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듬해인 1999년 현대그룹은 현대아
조건이 아니라 소비자적 입장의 충분조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발전뿐 아니라
산을 세워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사업 등
건”이라고 역설하며 임직원들에게 품질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민간외교에도 공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전담하게 했다.
혁신을 강조했다. “품질은 현장에서 만
헌해 왔다.
2000년 3월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두
들어진다”는 것이 정 회장의 소신이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 현대
고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는 경영권 승
정 회장은 품질조직 신설, 제도 도입
자동차그룹의 주요 글로벌 사업장이 위
계 다툼이 벌어졌다. 이를 계기로 정몽
등 경영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일
치한 세계 각국 정상 및 오피니언 리더
구 회장이 현대자동차 등 10개사를 이
선에서 품질혁신 활동을 진두지휘했다.
들과의 지속적인 회동을 통해 자동차산
끌고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한 것이 오
국내외 품질관리 현장을 수시 방문하
업을 중심으로 한 우호 증진 및 협력관
늘에 이르렀다.
여 현장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계 강화를 도모했다.
현대차 그룹이 지난 15여년 동안 세
생산라인 근무자에게 다가가 품질의 중
전 세계 각국 지도자와 지속적인 만
계 자동차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
요성을 강조하고 품질 개선방안을 직접
남을 통해 각국 산업협력현안에 대해
든 성장과 변화를 거듭했다.
제시했다.
폭넓은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대한민국
새로 쓴 현대차 역사의 중심에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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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에
의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
력해 왔다는 평가다. 북경현대는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외국에서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국외 생 산기지이다. 북경현대는 설립 2개월 만 에 양산체제를 갖춰 양산 개시 1년 5개 월 만인 2004년 5월에 생산대수 1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중국 내 자동차회 사 중 최단 기간 달성 기록이다. 2008년 2월에는 최단기간 100만 대 생산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속도’라는 신조어가 중국의 생 활어로 정착될 만큼 현대차는 쾌속 가
생전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오른쪽)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왼쪽), 정몽준 의원(가운데)이 어느 날 새벽 경복궁 돌담길을 걷고 있다.<사진출처=정몽준 의원 트위터>
도를 달리는 사업 추진을 통해 종합 자
당시 언론 등 주위에서는 구씨와 허
인회 회장 기업가정신에 현대적인 경영
동차메이커로서 면모를 일신해 나갔다.
씨 일가가 얽히고 6남 4녀라는 많은 자
기법을 덧입혀 구자경 회장 고유의 경영
자동차 본고장 미국 진출도 성공적이
녀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차기 총수문
철학을 만들어 간 것이다.
다. 앨라배마 공장은 연산 30만 대의 생
제가 잡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지
산능력을 갖췄으며 ‘메이드인 유에스에
만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이(Made in USA)’제품이 나오도록 철 저한 현지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명차의 고장인 유럽도 기아차 슬로바 키아공장을 앞세워 공략에 나섰다. 현
당시 럭키는 화학, 전기, 전자, 정유, 전선, 무역, 언론 등 11개 기업군을 거느 린 대기업이었다. 따라서 그룹을 이끌 총수 자리는 늘 세인의 관심사였다.
구 회장의 기업가정신은 자본주의적 고객만족경영을 앞세워 선대가 강조했 던 “사람을 믿으면 모두 맡겨라”란 이념 을 융합시켰다. 구 씨 집안의 경영철학은 선대부터 면면히 내려오는 유교적 전통이 짙게
대차 역시 체코공장을 지어 유럽 공략
그룹 내에는 구철회 락희화학 사장,
배어 있다. 구 회장의 증조부는 대과에
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현
구평회, 구두회 등 형제들과 사돈가인
급제해 출사한 만회공 구연호로 임금
대차와 기아차의 현지 전략차종이 병
허준구, 허신구 등이 주요 요직에 포진
앞에서 경서를 읽는 홍문관 시독과 춘
행·교차 생산되는 첫 번째 현지 공장으
해 있었지만 구 회장 승계를 당연하게
추관 기독관을 지낸 벼슬아치다.
로 연간 생산능력 30만 대 규모의 자족
받아들였다.
형 완성차 공장으로 건설됐다. 품질현장주의·글로벌기업으로 발전 LG그룹 2세대 구자경 명예회장의 기 업가정신은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 는 것이 ‘효(孝) 경영’이다.
조부는 춘강공 구재서로 연암이 사업
효를 숭상하는 집안 가풍이 크게 작
을 위해 진주로 나갈 결심을 하자 춘강
용했기 때문이다. 금전적인 문제, 사회
공에게 허락을 받아주고 2000원을 쥐
적 지위 등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집안
어주며 “나는 너를 믿는다”며 후원을 아
이 아님을 대외적으로 확실히 보여준
끼지 않았다. 겉으로는 엄부였지만 속
사례다.
내는 장남을 지극히 아꼈고 신뢰했다.
구 회장의 남다른 기업가정신은 경
그 때 춘강공이 한 “나는 너를 믿는다”
구인회 회장이 1970년대를 맞이하지
영혁신을 통해 나타났다. 고객가치창조,
는 LG의 사시가 됐고 구인회에서 구자
못한 채 60년대 마지막 날 63세를 일기
인간존중주의, 자율경영주의, 초우량기
경, 그리고 구본무 회장으로 이어지는
로 생을 마감하자 이듬해 초 럭키그룹
업주의, 노사화합주의 등 전문경영인의
기업가정신의 요체가 됐다.
은 2대 회장에 장남인 구자경을 앉혔다.
자세로 기업경영의 틀을 맞춰나갔다. 구
구 회장은 고객을 최고의 가치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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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세대 기업가정신
각했다. 심지어 ‘고객에게 미친 영감’이 란 소리까지 들었다고 한다.
지원하는 그다. 조 회장은 외적으론 근엄해 보이
구 회장은 늘 “우리가 고객을 도와주
지만 내면에는 매우 소탈하고 합리
기 위해서는 고객의 소리에 항상 귀를
적인 사고를 가졌다는 것이 주위의
기울이고 고객의 불편이나 궁금증을 즉
견해다.
시 해소해 주는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
낚시를 좋아하게 된 천성도 소탈
야 합니다.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는 기
한 그의 성품 탓이라는 것이다. 소
업이라는 조직의 운영을 통해서 이뤄지
탈한 성격과 달리 업무는 매우 치밀
고 있으며 이 조직은 바로 사람으로 형
해 보인다. 그가 매년 내놓는 신년
성되어 있습니다”라고 역설했다.
사와 창립기념사를 분석하면 그룹
구 회장이 LG를 이끈 25년간의 기업 가정신은 △인간존중 경영 △자율경영 및 정도경영 △국제화 경영 △지혜의 경 영 △자기혁신 경영 등으로 정리된다.
이 이뤄야할 성과를 뚜렷하게 제시 하고 있다. 2009년 창립식에서는 “대한항공 이 외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더욱
1995년 2월 22일 구 회장은 3대 회장
중시함으로써 어떠한 위기에도 흔
에 장남인 구본무 현 회장을 세웠다. 창
들리지 않는 강건한 회사로 거듭나
업 과반세기(48년)를 기점으로 새로운
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강한
경영체계를 세운 것이다.
회사론‘에 불을 지폈다.
MBC다큐멘터리 ‘성공시대’를 녹화하고 있는 구자경 명예 회장.꾸밈없는 소탈함이 오히려 매력이 됐다. (1997.11.21)
이듬해 신년에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
(Risk Management)를 강화해 어떤 상
벌 항공사’ 비전을 제시하고 안팎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과장부터 시
황에서도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는 경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글로벌 명품
작해 차근차근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
쟁력 있는 항공사로 자리 잡아야 한다”
항공사로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래서 총수일가 2세라기보다 전문경영인
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내야 한
의 이미지가 크다.
다고 주문했다.
경영혁신으로 비약적 발전 이끌어
특히 조 회장은 일찍부터 세계 항공 업계가 동맹체로 재편되는 변화의 흐름
1974년 입사해 전산, 정비, 인사 등 항
2011년 신년사에서는 기술과 경영의
을 간파하고 2000년 초 델타항공, 에어
공사 경영 전반을 두루 섭렵한 그는 오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에 차별화된
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각 대륙을 대
너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배웠다. 그는
경쟁 역량이 없으면 산업의 주도권을
표하는 항공사와 ‘스카이팀’ 창설을 주
또 낚시에서 경영 철학을 배웠다. 고기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하는 등 세계적인 항공사들과 네트워
잡는 재미가 아닌 수면을 응시하면서
2012년에는 창의적 기업문화 활성화
인내하는 자세를 통해 결과보다는 과정
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중
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을 키워나갔다.
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취약 지
조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설명할 때
조 회장은 자기관리가 매우 엄격하기
역에서 기회를 찾자고 독려했다. 조 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문화·스포츠경영
로 소문나 있다. 그래서인지 적당주의나
장은 신년사에서 밝힌 지역에 순차적으
이다. 대한항공 남자배구단 창단부터
구태의연한 업무처리는 결코 용납하지
로 신규 노선을 개척함으로 실천경영을
대한탁구협회장, 2018년 평창동계올림
않았다. 반면 논리와 명분이 있는 것에
하고 있다.
픽유치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구
대해서는 파격적인 제안일지라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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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조
크를 활용해 한층 활발하게 세계로 진 출하고 있다.
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스포츠와 국가
를 위해 흔쾌히 내줬다. 그 결과 평창 동 계올림픽 유치는 3수만에 성공했고 국 가를 그의 노고를 훈장으로 격려했다. 조 회장의 취미 중 하나는 사진 촬영 이다. 출사와 기업경영을 접목시킨 ‘앵 글경영론’이 탄생한 배경이다. 앵글을 바꾸면 새로운 작품이 나오듯이 조직의 변화란 작은 관점을 바꾸는 데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자기관리 엄격·다방면서 국익 실천
맥도날드 더글라스社에서 제작한 DC-10기 2대 인수 후, 왼쪽에서 두 번째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태평양건 설 해외 수주담당 이사와 사장을 거쳐
로써 정밀 기계 가공 및 첨단 전자 부품
로써 사업가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는
1980년 한국화약그룹 관리본부장으로
핵심사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
김 회장이 한화그룹 조직을 일찌감치
입성하면서 창업회장인 김종회 명예회
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악할 수 있었던 기반이 되는 동시에
장에게 경영수업을 받았다.
무역부문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그의 기업가정신을 나타내는 이정표가
이듬해 8월 김 명예회장 타계로 갑작
주요 도시에 현지 법인과 해외지사 등
스레 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특유의 돌
의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산업 원자재부
한화의 도약기로 분류되는 1996년부
파력으로 조직을 장악했다.
터 식량자원 및 생활용품에 이르기까
터 2004년에 김 회장은 사활을 건 구조
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조정을 단행한다. 그룹의 주력인 한화에
1983년 그룹명을 한화로 바꾸고 제
됐다.
2의 창업을 선포했다. 화약산업에서 무
김 회장은 특히 “자원개발, 해외기업
너지를 매각하고 한화종합화학 일부를
역, 금융, 건설, 태양광 등 신성장동력
과의 전략적 제휴, 해외 직접 투자 등
팔았다. 심혈을 기울여 확장하던 기계
사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조
사업영역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분과 인천매립지 매각까지 나서는 등
치였다.
향후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인도, 중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대한생명
김 회장은 화약에서 축적된 기술을
국, 러시아 지역 등 전략적 거점 중심의
인수 ‘실탄‘을 만들 수 있었다.
바탕으로 방위사업에 진출, 각종 탄약
글로벌 경영 인프라 확대, 지원개발 투
김 회장은 구조조정 성공과 대한생명
류부터 첨단 유도정밀무기에 이르기까
자 활성화 및 신재생사업 등 유망사업
인수를 통해 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지 끊임없이 사업품목 확대 및 R&D 투
진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수 있었다.
자를 지속해 왔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
또 자동차부품, 항공우주사업 등 기
혔다.
지난해에는 삼성으로부터 삼성토탈 과 석유화학사업을 비롯해 방산사업을
계항공사업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 환
석유사업 수직계열화를 위해 당시 수
경변화에 앞서 미래를 개척해 왔다. 인
백억 대 적자로 허덕이던 한양화학 인
이 인수로 한화그룹은 석유화학 분야
천공장을 보은으로 이전해 최첨단 친환
수에서 김 회장의 강한 추진력을 엿볼
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국
경 종합 화약공장을 건설, 새로운 도약
수 있다.
내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상황을 효과
의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공장을 구미공장으로 통합함으
게다가 한양화학을 인수한 지 불과 1년만에 흑자전환 시키는 데 성공함으
인수했다.
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 게 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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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차세대 리더들의 기업가정신
창업주 정신 제대로 이어받지 못한 단점 전문경영인 보좌 받으며 글로벌 감각 키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광모 LG 상무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상무
이재현 CJ그룹 회장
허윤홍 LG건설 상무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롯데의 공통점은 아직 3세로
SK
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미래’다. 현재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일
경영권 대를 잇지 못하고 있다
회항’,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의 해외 부
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부분이 3·40대
는 것이다. 3세들이 어리기 때문이다. 신
동산 투기 등이 그런 일이다.
들이다. 개중에는 20대와 50대도 있지
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국정감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차세대들
만 3·40대가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에 10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나와
은 각자의 영역에서 창업주가 일궈놓은
대한민국 ‘경제 혈관’에 젊은 피를 수혈
차세대 경영과 관련 자녀들의 뜻을 존
그룹을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기업가
하고 있다.
중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하고 싶으면
정신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외환위
길을 열어주겠단 의미다. 따라고 롯데
기, 금융위기 등의 외부요인과 내수부
家도 경영권 분쟁이 깔끔하게 완료되면
진 등이 겹치면서 기업들 성적표가 예
삼성家는 이건희 회장이 사실상 2선
3세 경영수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년만 못하다. 차세대들이 경영일선에서
으로 물러났다. 그래서 승계작업에 속
3, 4세대 차세대 리더들은 대부분은
‘뭔가’를 보여줄 기회가 그만큼 없다는
도를 내고 있다. 삼성家는 이재용 삼성
해외 유학파다. 국제적 감각을 몸에 익
반증이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미래가
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혔고 경영 수업도 제대로 받았다. 그러
어둡지만은 않은 이유가 있다. 바로 경
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3명의 차세대 리
나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고스란히 이
영 전선(戰線) 전후방에서 맹활약을 하
더가 있다.
어받긴 어려운 상황. 때문에 기업가정신
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때문이다.
이 흐려진 사건들이 가끔 벌어지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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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5
차세대를 한마디로 평가하면 ‘젊은
경영권 승계 숨 가쁘게 이뤄져
이들은 각각 전자, 서비스, 화학 등으 로 특화된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차세
대다. 이들 3남매는 각자의 영역을 끌어
장남 박정원 두산 회장으로 그룹 경영
美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
안고 이 회장이 물러나면 계열분리에
권이 넘어갈 전망이다. 이후로는 3세에
료한 것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 보여준 형제간 승계가 반복될 것으
장이 미 샌프란시스코대에서 MBA를
로 보인다.
땄다.
그중 주축이 되는 것은 역시 장남 이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자산업군이다.
LG家 차세대인 구광모 LG전자 부장 차세대가 경영권 넘겨받은 곳은
도 공대를 나왔지만 미 스탠퍼드대에서
이 부회장은 부회장이 되면서 경영
유통업계 ‘빅2’는 이미 차세대 시대를
보폭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
열었다. 롯데家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졌다. 태양광, 반도체, 자동차, 통신 등
이미 경영권 대부분을 넘겨받은 상태
현대중공업 차세대 정기선 경영기획
다양한 업계 최고경영자들을 만나면서
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고령인데다 최근
팀 부장, GS家 허세홍·허준홍 역시 스탠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은 물론 인맥, 신
겪은 ‘왕자의 난’을 통해 후계구도를 굳
퍼드대 출신이다. 롯데家 신동주·신동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
혔다. 일본 쪽 롯데를 맡고 있던 신동주
형제는 모두 미 컬럼비아대에서 MBA
내고 있다.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일본 경영권마저
를 취득했다.
이 부회장이 경영 보폭을 넓히기 시
내 놔야했다.
MBA를 받았다. 최성환 SK 상무는 영국 비즈니스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두산家는 박지원 부회장·박진원 사
작한 것은 2008년 무렵이다. 당시 삼성
신세계家는 이명희 회장 대신 정용진
장·박석원 상무·박태원 부사장 등이 뉴
비자금 특검과 관련 백의종군하겠다고
부회장이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욕대에서, 박정원 회장은 보스턴대에서
밝힌 후 해외 순환근무를 자처했다. 이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MBA 공부를 했다. 박형원 상무는 조지
때 브라질, 러시아, 인도, 독립국가연합
부사장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워싱턴대, 박인원 상무는 하버드대에서
등 신흥시장과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선
LS家는 구자홍 회장에서 구자열 회
진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주요 거래선과
장 체제로 경영권이 넘어 온 상태다.
LS家 구자은 사장, 구본혁 상무, 구
인맥을 넓혔다.
4촌경영의 아름다운 전통에 의해 다음
본규 부장, 동부家 김남호 부장, 금호아
현대家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승계
경영권은 구자은 LS전선 사장에게 이
시아나家 박세창 부사장, OCI家 이우현
가 그다지 머지않다는 게 정설이다. 자
양될 것이 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차세
사장 등이 모두 MBA 출신이다.
동차는 정 부회장이 승계하고 여동생은
대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상무, 구본규
호텔 사업으로 분리할 전망이다.
LS전 부장 등이 대를 바꿔 경영권을 이
누나들은 광고, 금융 계열사 고문으
어 받기 위해 ‘잔뼈’를 키우고 있다.
각각 MBA를 받았다.
기획·전략 분야 경영수업 필수 차세대들이 경영 수업을 할 때 반드
로 경영일선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대
대림家 역시 이준용 회장이 일선에서
시 거치는 부서가 기획 파트다. 기획과
신 사위들이 계열사 경영 일선에 참여
물러나고 이해욱 부회장이 전권을 행사
전략은 차세대들의 공통분모인 셈이다.
했다. 정명이 씨의 남편 정태영 현대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동생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드·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정윤이
인 이해창 대림코퍼레이션 전무도 형을
상무보,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기
씨는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도우면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획총괄본부 부본부장, 정용진 부회장 은 신세계 기획조정실 상무, 조원태 부
이혼했다. 두산家는 형제간 승계를 마치고 재계
대거 MBA출신 전문경영 역량 강화
사장은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 조현
에서는 드물게 4세 경영 체제로 전환하
차세대 리더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
준 효성 사장은 효성 티앤티 경영기획
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박용만 회장이 임
나는 경영학석사(MBA) 출신이 압도적
팀 부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은 효성전
기를 마치면 맏형인 박용곤 명예회장의
으로 많다는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략본부 경영혁신팀, 이해욱 부회장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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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차세대 리더들의 기업가정신
림산업 기획실장 등 기획·전략 파트를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했다.
여성 차세대 리더십 역량 강해져 1·2세대 경영일선에 여성 총수가 있
꿰차고 있다. 이들은 차후 계열을 분리 해 각각 총수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화家 3세인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
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있다 하더라도
현대家는 현 회장에 이어 정지이 유
는 2년간 맡았던 회장실 차장직을 떠나
창업이 아닌 부군의 부재로 인한 대타
앤아이 전무가 차세대 경영권 승계를
2011년 12월부터 한화그룹의 태양광사
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세계家의 이명
위해 내공을 쌓고 있다. 여풍이 세기로
업을 담당하는 한화솔라원의 기획실장
희 회장은 계열 분리를 통해 그룹 총수
는 한진家도 삼성家 못지않다. 조현아
직을 맡았다. 그러다가 2013년 8월 한
에 올랐다. 현대家 현정은 회장은 부군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땅콩회항을 낙마
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옮겨 신사
이 故 정몽헌 회장의 부재로 경영 현장
했지만 조만간 복귀가 예상된다. 조현민
업을 이끌면서 상무로 진급했다.
에 불려 나온 케이스다.
전무 역시 일선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
SK家에서는 3세 경영 수업을 받고 있
그러나 3·4세대로 내려오면서 여성들
휘하면서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현
는 최신원 SKC 회장의 장남 최성환 씨
의 경영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대표
아 전 부사장은 조원태 부사장과 경영
가 SKC전략기획실 부장을 거쳐 기업문
적인 곳이 삼성家다. 이부진 사장과 이
권을 두고 은근한 경쟁구도를 보였지만
화실 상무로 있다.
서현 부사장은 각각 계열사를 확실히
땅콩회항으로 경영권에서 멀어졌다.
■ 30대 그룹 유력 차세대 리더 현황 그룹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CJ 신세계 LS 동부 금호아시아나 대림 현대 부영 OCI 현대백화점 효성 동국제강 영풍 코오롱 한진중공업 미래에셋 KCC 대성 한라 현대산업개발
32
총수 이건희 정몽구 최태원 구본무 신격호 정몽준 허창수 조양호 김승연 박용만 이재현 이명희 구태회 김준기 박삼구 이준용 현정은 이중근 이수영 정지선 조석래 장세주 장형진 이웅열 조남호 박현주 정몽진 김영대 정몽원 정몽규
2·3·4세 나이 직책 이재용 48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46 현대차 부회장 최성환 35 SKC 상무(최신원 SKC 회장 子) 구광모 38 LG 상무 신동빈 61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34 현대중 상무 허윤홍 37 GS건설 상무 조원태 40 대한항공 부사장 김동관 33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 박정원 54 두산 회장·두산건설 회장 이경후 31 CJ오쇼핑 과장 정용진 48 신세계그룹 부회장 구자은 52 LS전선 사장 김남호 41 동부제철 부장 박세창 41 금호타이어 부사장 이해욱 48 대림산업 부회장 정지이 39 현대유앤아이 전무 이성훈 48 부영 전무 이우현 48 OCI 사장 정지선 44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조현준 48 효성 사장 장선익 33 동국제강 미국지사 근무 장세준 42 이규호 33 코오롱 글로벌 차장 조원국 40 한진중공업 전무 박하민 27 미래애셋자산운용 사원 정재림 25 김신한 41 대성산업가스 사장 정지연 34 만도 과장 정원선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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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美 하버드대경영대학원 박사수료·日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석사·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경복고 美 샌프란시스코대 MBA·고려대학교 경영학과·휘문고 英中 비즈니스스쿨 MBA·푸단대·한영외고 美 스탠퍼드대 MBA·美 로체스터대 공대·영동고 美 컬럼비아대 MBA·日 아오야마가쿠인대 美 스탠퍼드대 MBA·연세대 경영학과·대일외고 美 워싱턴대 MBA·美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한영외고 美 서던캘리포니아대 MBA·인하대 경영학과·美 마리안고 美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美 세인트폴고 美 보스턴대 MBA·고려대 경영학과·대일고 美 컬럼비아대 美 브라운대 경제학과·서울대 서양사학과·경복고 美 시카고대 MBA·美 베네딕트대학 경영학과·홍대사대부고 美 워싱턴대 MBA·美 웨스터민스터대 경영학과·경기고 美 메사추세츠공대 MBA·연세대 생물학과·휘문고 美 컬럼비아대 응용통게학 석사·美 덴버대 경영통계학·연세대 경제학과 연세대 신문방속학 석사·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이화여고 美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MBA·서강대 화학공학과 美 하버드대 스페셜스튜던트과정·연세대 사회학과3년수료·경복고 日 게이오대 정치학 석사·美 예일대 정치학과·美 세인트폴스고 연세대 美 코넬대 호텔경영학과 美 웨스턴주립대 법학석사·美 브라운대 동양사학과 美 코넬대 사학과 美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 석사·美 엠허스트대 물리학·대일외고
기업가정신 해외사례
코닝, 실패도 성공을 위한 자산 3M, 중간관리자가 혁신 아이디어 창출 닝은 지난 150년동안 창의적인
코
에나 최고경영자가 있지만 모든 상황의
제품을 만들어 선도적인 역할을
구체적인 변화의 내용을 결정하기에는
했다. 이런 배경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다. 지난 100년동안 8명의 CTO(최고기
3M의 최고경영자는 포괄적인 개념의
술책임자)가 재임했다.
전략적 방향만을 설정해준다.
평균 12년 이상의 시간을 부여하며
중간관리자는 자율적으로 이 전략적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게 했다.
비전을 해석해 구체화한다.
신기술 투자의 성공여부에 대한 판단
그리고 끊임없이 중간관리자와 경영
을 멀찌감치 뒤로 미뤄놓고 성공할 수
진과 소통의 과정을 거치며 전폭적인
있는 충분한 시간을 부여했다. 자료에
지지를 받고 증폭되는 가치 창출 프로
따르면 코닝은 CEO 재임 기간을 초월
세스를 가지고 있다.
해 투자기간을 설정했던 사례가 많다. 미래 기술투자를 결정할 때는 성공자 와 실패자를 동시에 기술전략위원회에
사실상 기업 혁신에 필요한 제품개발 아서 프라이는 3M 중간관리자로 포스트잇을 개발했 다. 이 제품은 스카치테이프와 더불어 3M의 대표상 품이 됐다.
참석시키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다. 이에 반해 한국은 1년 단위의 성과 평가를 통해 임원들의 거취를 결정한 다.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할 수밖에 없 다. 전문경영인의 평가도 기술개발보다 는 실적에 기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 아이디어가 중간관리자를 통해서 창 출된다. 이를 통해 3M은 25%가 넘는 신제품
을 가지고 있다. 실패자 역시 실패자로서의 축적된 경 험과 노하우가 있다. 이 역시 다음 성공을 위한 중요한 자 산이다. 그러나 한국기업은 실패를 무
비율을 유지하는 혁신적 기업의 아이콘 이 됐다. 상명하복 문화가 팽배해 있는 한국의 조직문화를 생각해보면 3M의 기업운 영 방식은 대단히 혁신적이다.
연구개발(R&D)에 쓰여진 돈은 여타
능력의 결과물로 판단한다. 예외적으로
상사가 시키면 무조건 해야만 하는
설비투자가 자산처리 되는 것과 달리
총수의 실패만 이런 통계를 들어 너그
상황에 놓여있다. 이견이나 반론을 제기
전액 비용 처리된다. K-IFRS가 도입되
러운 면죄부를 부여받는 것이 현실이다.
하는 건 ‘직’을 걸고 하는 행위와 동일시
면서 연구개발에 성공했을 때 특허비용
실패자가 퇴사하거나 한직으로 밀려나
된다. ‘튀면 죽는다’는 조직문화는 회사
정도만 자산화될 뿐이다.
는 분위기에서 그 경험을 공유해 더욱
임원들의 대표적인 처세술로 오래전부
발전적으로 계승시키기는 쉽지 않다.
터 자리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적 성과를 내야만 하는 전문경영인이 영업이익이 줄어드 는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
국내기업들이 적절한 실무능력과 창 3M, 중간관리자 가치창출 중심
의력이 발현될 수 있는 중간관리자에게
3M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다. 누구
수동적인 업무수행만을 강요하는 것은
연구개발의 경우 산업에 따라 편차가
에게나 익숙한 포스트잇과 스카치테이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나 사회적
있지만 일반적으로 10~25% 정도 확률
프가 바로 이 회사 제품이다. 어느 기업
으로도 큰 손실이다.
리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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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기업가정신 해외사례
골목상권서 먹거리 찾는 韓기업과 대조 앨런 머스크, 특허공개로 시장확대 시도 글이 만들어가는 세상
구
테슬라자동차 특허 모두 풀어
은 특별하다. 검색엔진
앨런 머스크는 영화 ‘아이
과 모바일 OS로 큰 성공을 거
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세
뒀지만 그들의 미래전략은 인
를 떨쳤다. 그가 지난해 6월
류 진보와 궤를 같이하고 있
통 큰 결정을 했다. 자신의 블
다. 구글글래스는 작은 안경에
로그를 통해 테슬라 자동차가
초소형 컴퓨터를 탑재하는 프
보유한 모든 특허를 풀겠다고
로젝트다.
했다.
눈깜박임 등을 이용해 버튼 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최근엔
도요타 프리우스를 베이스로 한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반 도로에서 실험 주행을 하고 있다. 이 차에는 360도를 감지하는 레이저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전기차 후발업체들은 일제히 앨런 머스크의 결정에 환영
생각만으로 구글글라스를 작 동시키는 ‘뇌파 인식 앱’까지 나왔다.
이 전례없는 특허 개방에
을 시도하고 있다. 구글 네스트에서 나
의사를 표했다.
이를 개발한 사람은 태드 스타너
온 온도계는 온도계 근처 온도와 실내
그는 블로그에서 ‘오픈소스(Open
(Thad Staner)로 무려 21년간 몸에 컴
온도 차이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Source) 정신’을 언급하며 “우리 기술을
퓨터를 달고 다니며 웨어러블 컴퓨터
자 개발됐다.
이용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한 특허
이제는 단순히 스위치를 켜고 끄는데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국의 기업문화가 이런 사람들을
그치지 않고 기기들이 상호 연결되어
이로써 경쟁사들은 테슬라의 전기배터
수용할 정도의 포용력이 있는가에 대해
저절로 동작하는 스마트 홈으로 나아가
리, 고속충전 기술을 모두 이용할 수 있
반문해볼 필요가 있다.
고 있다.
게 됐다.
개발에 매진했던 괴짜였다.
구글이 자율주행차(무인차) 개발에
그들의 성공은 구글이란 기업뿐만 아
앨런 머스크의 특허발표에 대다수가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자되고 있다는 사
니라 인류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다. 인
그의 뒷속셈에 대한 계산기를 두드리는
실이 알려졌을 때 성공한 사업가의 몽
류가 꿈꾸는 미래를 기업이 실현시키기
데 치중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상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늘어놨다.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
그의 결정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고
대기업들이 골목 상권까지 뺏어 외형성
인류가 진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것이란 것이다.
그러나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 고 장애인들도 개인 교통수단을 가질 수 있다는 선한 목적에서 출발한 이 프
과거 70~80년대 대한민국의 경제성
전통적인 관점의 기업가 정신은 혁신
로젝트는 매번 새로운 자율주행차를 공
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기
을 발굴하고 창조해 그 이익을 독점하
개할 때마다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업가정신이 발현됐다면 글로벌 경쟁력
는데 그쳤다면 앨런 머스크가 보여준
또 구글은 풍력회사를 인수해 고도
을 보유한 국내 대기업 총수의 기업가
혁신을 나누어 더 큰 이익을 창출해나
2000피트 상공에 비행기를 띄워 대형
정신은 뒷골목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에
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미래 기업인들은
프로펠러를 돌리는 방법으로 전기 발전
있어야 한다.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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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약화의 환경적 요인
韓日, 창업실패하면 ‘신용불량자’ 전락 기업가정신·창업정신에 대한 교육부재
미
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 는 2013년 1월 ‘일본의 기
문화적 요인
관습과 전통, 일관성 등을 중시하는 집단적 문화로 위험을 수반한 도전 기피
(Forbes, ‘The Entrepreneurship
사화적 요인
기업가의 사회적 위상이 높지 않고, 가장의 안정적 가족 부양 강조
Vacuum in Japan: Why It
기업가정신 및 창업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부재와 교육적 요인 영어 등 외국어 능력 낮음
업가정신 약화에 환경적 요인
Matters and How to Address It’)을 분석기사로 다뤘다. 자료에 따르면 크게 다섯 가
바로 좋은 예다.
■ 일본의 기업가정신 약화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요인
법적 요인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출 시되면서 세계1위 핸드폰 제조 회사 노키아의 위상은 크게 흔 들렸다.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윈도우
기업가 개인, 연대 보증인 및 그 가족에까지 채무변제 책임이 이전되는 도산법
폰으로 애플과 구글기반의 스마
충분한 담보 없이는 대출하지 않는 금융기관의 관향 금융적 요인 및 벤처 투자 시장의 미성숙
지 요인에 기인한다. 우선적으
자료:포브스
로 문화적 요인을 살펴보면 관 습, 전통, 일관성을 중시하는 집단적 문 화로 위험을 수반한 도전적 정신 결여
트폰에 맞대응하면서 2009년부 터는 급격히 몰락했다. 핀란드 GDP의 20%를 차지했던 노키아
인이다.
의 몰락은 4만명의 해고자를 양산했다.
이는 국내 환경과도 크게 다르지 않
급기야 핀란드의 2009년 GDP성장률
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업에 한 번 실패
은 –8.3%까지 떨어졌다. 그러한 핀란드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가장의 안정적
하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 예나 지
GDP성장률은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가족 부양 의무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
금이나 가장 똑똑한 젊은이들은 고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2년 +2.3%
머지 기업가의 사회적 위상이 높지 않
공부나 대기업에 취업하는 걸 선호하고
까지 회복됐다.
다는 점을 꼬집었다.
있다.
에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적으로도 기업가정신 및 창업 교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실패를 용인해
육 프로그램이 부재하며 영어와 같은
주는 분위기며 창업투자에 적극적인 엔
외국어 능력이 동아시아 다른 국가와
젤투자가 활성화돼 있다.
비교에 떨어지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이는 당시 해고됐던 젊은이들이 대부 분 창업에 나서 수백 개의 회사를 만들 어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두가지 부분에서 시사 하는
이스라엘에서는 정부가 기업 지원에
바가 크다. 젊은이들이 노키아내에서는
앞서 2~3개월 정도 기업에 파견을 나가
혁신역량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지만 창
한 기업가의 실패가 개인, 연대 보증
파악하고 투자를 결정한다. 그렇게 매
업에서는 가능했다.
인 및 그 가족까지 채무변제 책임이 이
년 500개의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으며
경직된 조직문화에서는 창의적인재
전되는 도산법이 기업가정신이 발휘되
이스라엘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라나
도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
지 못하는 대표적 법적 규제로 소개됐
고 있다.
번째는 창업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발휘
지목됐다.
다. 금융환경 역시 기업가정신이 발휘되
현 정권이 들어서 줄기차게 창조경제
는 시장 환경과는 거리가 있다. 충분한
를 부르짖었지만 기업가정신이 발현될
담보 없이는 대출하지 않는 금융기관의
만한 환경적 요인 개선에 얼마나 많은
관행 및 벤처 투자시장의 미성숙도 기
공을 들였는지 반문하고 싶다.
업가정신이 발현되기 어려운 금융적 요
노키아로 유명세를 떨쳤던 핀란드가
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가 잘 갖춰져있 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이 갖춰져있지 않 으면 동시다발적으로 수백개의 벤쳐가 생겨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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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NTRIBUTION 지령 100호 기념 특별기고
세계를 장악한 유대인 기업가정신의 유대인의 기업가정신은 어떻게 키워지는가. 이 정답을 본지 지령 100호 기념 특별기고를 통해 유대 인 경제 전문가 홍익희 세종대 교수가 명쾌하게 풀어준다. 사진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 지역 유대인 청년기업가 모임. 이런 행사는 성인 유대인 기업인들이 지원한다. 이런 지원 체 계가 유대인 기업가정신의 기본 골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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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기업가의 성공 사례는 무수히 많다. 월스트리트를 위 시한 세계 금융산업이 그들의 손아귀에 있고 정보기술(IT) 산 업에서도 구글, 페이스북, 오라클 등 선두기업 창업가는 유대 인이다. 영화산업은 아예 유대인에 의해 태동했으며 할리우 드 제작자 대부분이 유대인이다. 유통산업, 특히 백화점을 키 워온 주도세력도 유대인이며 관광산업 또한 그들이 주도하고 있다. 기타 언론산업, 의료산업, 법률산업, 컨설팅산업, 패션산 업, 보석산업, 미용산업 등 한마디로 서비스산업 대부분을 그 들이 주도하고 있다. 유대인들의 이런 파워는 어디서부터 유래되는 것인가가 궁금 해 연구했다. 그 결과물이 ‘유대인 경제사’ 10권이다. 아브라함 시대부터 지금의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유대인의 역사를 경제사적 관점에서 조망했다. ‘TYCOON’ 지령 100호 기념 특 별기고로 이들 유대인의 기업가 정신의 비밀을 정리해 본다.
홍 익 희 교수 서울고와 외대 스페인어과 졸 한국무역협회(KOTRA) 보고타, 상파울루, 마드리드무역관 근무 경남무역관장, 뉴욕무역관부관장, 파나마무역관장, 멕시코무역관장,
비밀
마드리드무역관장, 밀라노무역관장 역임 세종대학 교수 주요 저서로는 베스트셀러인 ‘유대인 이야기’를 비롯해 ‘세 종교 이야 기’, ‘달러 이야기’, ‘환율전쟁 이야기’, ‘월가 이야기’ ‘유대인 경제사’(전 10권), ‘한국경제의 절묘한 시나리오’, ‘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 ’ 유대인, 그들은 우리에게 누구인가,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세상을 바꾼 다섯 가지 상품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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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NTRIBUTION 유대인 기업가정신은 어떻게 길러지나
독서·질문·토론으로 어려서부터 창의력 키워 신 앞에 평등한 ‘후츠파 정신’도 눈여겨 볼만 대인 기업가 정신을 논
유
아이가 베스트가 아닌 유니크
함에 있어 그들의 종교
한 존재가 되는 걸 도와주는
인 유대교를 이야기하지 않을
데 있다.
수 없다. 그들의 생각이나 사상
한 학년에서 베스트는 한 명
대부분이 유대교 신앙에서 출
밖에 없지만 유니크한 존재는
발했기 때문이다.
모든 학생이 될 수 있다. 이런
성경을 보면 하느님은 모든
사고가 유대인 창의성의 기반
것을 만드시고 마지막에 ‘하느 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 다. 이때 ‘하느님의 형상대로’란
이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개인 사무실 대신 일반직원과 함께 어울려 일하기를 즐겨한다. 이는 유대인 기업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후츠파 정 신’이다
인간의 외모가 아닌 내면이라 고 유대인들은 믿고 있다. 따라서 유대교는 인간 내면에 무한한
유대교에는 아담과 이브의 불순종 죄는 인정하지만 그 죄 가 후손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와주는 것이다.
다는 원죄사상은 없다. 그들은 과거에
그 방법은 대화와 독서다. 부모가 밥
얽매이지 않는다. 유대인에게 죄란 과거
상머리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화하
에 있지 않고 현재에 있다. 인간은 하느
성경에 하느님이 흙으로 인간을 빚
고, 취침 전 베갯머리에서 15분 이상 책
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하느님이
은 뒤 코에 생기를 불어넣는 장면이 나
을 읽어줘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간에 거는 기대가 있다. 그래서 유대
온다. 유대인은 이 생기가 바로 하느님
것이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부모와 대화
교에서 죄란 하느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의 영혼이라고 믿는다. 곧 사람을 만들
와 독서를 한 아이는 네 살이 되면 다른
삶을 살지 않는 것이다.
때 하느님은 자신의 영혼을 불어넣었고,
아이들과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다.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다고 가르친다.
주어진 가능성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그 영혼이 인간 몸에서 살다 죽으면 다
일반 아이들이 800~900단어를 알 때
‘게으름’과 ‘무능력’이 죄다. 자신의 미래
시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그
유대인 아이들은 1500단어를 인지한다.
에 대한 가능성을 믿지 않고, 하느님이
래서 유대교는 사후 천국과 지옥 개념이
이후 차이는 더 벌어진다.
주신 자기 안의 탤런트를 찾아 키우지
없는 현세종교다.
않고 무능력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하느님
그런데 이때 하느님은 그 영혼이 세상
13세 이전에 자기 능력 찾도록 지원
께 죄를 짓는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에
에서 합당하고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
유대인에게 거룩하게 산다는 것은 하
게 신앙이란 자신에게 내재된 하느님의
도록 그 영혼에 맞는 탤런트도 같이 주
느님을 표현하는 생활을 뜻한다. 또 고
형상과 탤런트를 찾아 스스로를 발전시
셨다고 한다. 이를 철석같이 믿는 게 유
귀하게 산다는 뜻보다는 남들, 곧 대중
켜나가는 노력이다.
대인이다.
과 다르게 사는 걸 의미한다. 하느님이
필자가 1996년 뉴욕무역관 부관장 시
주신 자기만의 독특한 탤런트를 찾아내
절 블룸버그통신 사장이던 마이클 블룸
유니크하게 사는 것이다.
버그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래서 유대인 자녀 교육의 핵심은 아 이가 탤런트를 13세 성인식 이전에 찾을 수 있도록 부모가 혼신의 힘을 다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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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유대인 자녀 교육의 목표는
그는 평사원과 똑같이 사무실 한쪽에
있는 그의 책상에서 우리 일행을 맞았
도에도 반영됐다. 기원전 13세기 이집트
변함이 없다. 더구나 안식일에는 어떤 일
다. 사장실이 따로 없었다.
를 탈출해 가나안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도 하지 못하게 돼 있어 독서와 대화하
그리고 브리핑을 직접 하는 게 아닌
인들은 역사상 유례없는 독특한 정치체
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다.
가. 회사 곳곳의 견학도 직접 본인이 우
제를 탄생시켰다. 열두 지파 자치제를 시
리 일행을 안내하며 세심한 부분까지 친
행한 것이다.
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그때의 놀라움은 필자가 유대인 역사를, 그들의 가치관을
유대인 거실에는 독서와 대화를 위해 대부분 TV가 없고 책장과 원탁 테이블 이 놓여 있다. 유대인 부모는 안식일뿐
‘정의와 평등’ 율법이 기업가정신 원천
아니라 평소에도 책 읽는 모습을 자녀들
공부한 뒤에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
19세기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면서 종
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다른
교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기독교도들은
유대인 기업가도 대부분 직원들과 함께
다윈이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원
유대인 자녀들이 독서에 강한 모습은
앉아 근무한다. 직원과의 소통이 쉽다는
숭이의 이미지로 훼손시켰다고 비난했
단적으로 미국 대학입학 시험인 SAT에
이유 외에도 업무에 솔선수범하겠다는
다. 하지만 유대교에서는 진화를 단계별
서 드러난다.
뜻이 포함돼 있다.
로 이뤄지는 또 하나의 창조로 해석한
이 시험은 영어, 수학 두 과목으로 구
다. 유대교의 ‘티쿤 올람’ 사상에 따르면
성돼 있는데 일반적으로 유대인 학생의
‘세상은 있는 그대로’가 아닌 ‘개선시켜
경우 영어시험에서 다른 백인 학생들보
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다 평균 20% 정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또 다른 이유는 자기만 특별대우를 받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일부 유대인 사장은 직원들과 소통하
에게 보여줌으로써 자녀들을 자연스레 독서로 이끈다.
기 위해 주기적으로 자리를 옮겨 다니기
‘티쿤 올람’이란 유대교 신앙의 기본
도 한다. 그들에겐 별도의 사장실도, 지
원리 가운데 하나로 ‘세계를 고친다’는
정된 주차공간도 없다.
뜻이다. 인간이 하느님의 파트너로 세상
유대인들은 ‘생각이 바로 경쟁력’이란
이런 평등사상이 낳은 수평문화가 바
을 개선시켜 나가야 하는 책임을 의미한
사고를 지니고 있다. 사고의 범위를 넓혀
로 후츠파 정신이다. 유대인은 직장에서
다. 신은 세상을 창조했지만 미완성 상
야 성공한다는 생각이다. 창의성은 특별
의 직책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태이기 때문에 인간은 계속되는 신의 창
한 사람의 유전자에 각인된 초자연적인
역할 분담이라고 생각한다. 그것 때문에
조행위를 도와야 한다.
힘이 아니다. 누구나 배우고 개선할 수
사람 간에 종속관계가 성립한다고는 생
그것이 바로 신의 뜻이자 인간의 의무
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경영층과 신입사
라는 설명이다. 이것이 유대인의 현대판
원 간에도 자유롭고 당당하게 질문하고
메시야 사상이다.
어려서부터 습관으로 굳어진 독서량의 결과다.
있는 능력이다. 독서는 이런 창의력과 상 상력의 원천이다. 특히 독서 후 질문과 토론은 이를 극
열띤 토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유대인
메시야란 어느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대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토론식 교육
기업가의 리더십은 바로 이런 소통문화,
홀연히 나타나는 게 아니라 유대인 스
은 머리를 분석적이며 통합적으로 개발
수평문화를 이끄는 데서 나온다.
스로가 신과 협력해 세상을 완성시키는
한다. 어디 그뿐인가. 토론하는 동안 본
유대인의 평등사상은 뿌리가 깊다. 모
메시야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유대인
인이 평상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
세 율법의 본질이 ‘정의와 평등’이다. ‘정
이 창조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디어들이 떠오른다. 창의력 개발이다. 토
의’는 고아나 과부 등 사회적 약자를 돌
은 바로 이 사상 때문이다. 이는 또 유대
론하는 두 사람의 창의력이 부딪치면서
보는 것이고 ‘평등’은 세상의 통치자는
기업인이 자기 분야를 통해 세상을 개선
파생되는 시너지 효과는 대단하다. 유대
하느님 한 분이며, 하늘 아래 모든 인간
하고자 하는 노력과 비전 제시에 강한
인의 창의력이 강한 이유이자 유대인의
은 평등하다는 개념이다.
이유이기도 하다.
교육 자체가 대부분 질문과 토론으로 진
이런 율법의 평등사상은 즉각 정치제
현대에도 독서 중시의 유대인 전통은
행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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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NTRIBUTION 이산의 아픔을 정보력으로 승화
디아스포라가 만든 ‘글로벌 네트워크 파워’ <이산 유대인>
유대민족 자체를 하나의 대가족으로 생각
유
대인 기업가들은 공동
은 출장을 가면 꼭 그 지역 시
체의식이 강하다. 그들
너고그부터 찾는다.
이 강한 이유다. 유대인 기업
유대인은 사제가 없는 그들
가를 상대할 때는 그를 한 사
의 종교를 평신도들이 지키기
람의 개인으로 보지 말고 유
위해 기원전부터 의무교육을
대인 기업가 그룹을 상대하는
통해 모든 성인 남자들이 글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기업가
을 깨우쳤다. 이 점은 시대를
가 아니더라도 유대인은 동족
초월한 엄청난 경쟁력이었다.
간 협동심이 강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단 6개의 회사가 글로벌 미디어의 96%를 장악하고 있다는 풍자 그림. 유대인 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정보력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다.
지식의 함양으로 연결돼 학자 가 되고, 의사가 되며, 상인이
유대인들이 2000년 가까운 세월 동
혜로운 자는 자신의 지혜를 공동체 사
안 세계 곳곳에 흩어져 디아스포라를
회에 기여해야 한다. 그러므로 동족이
유대인은 뿔뿔이 흩어져 살다보니 공
꾸미고 살아가면서도 민족적 동질성을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봉사하지
동체 간 편지 왕래를 통해 종교적 의문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종교의
않는 것은 죄다. 동족을 위해 하는 기도
점을 물어보고 답했다. 이것이 발전해
힘이었다.
는 의무다.
편지로 상업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
될 수 있는 재산이었다.
이에 기반한 그들의 디아스포라 수칙
자신의 동료를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하는 일에 매우 능했다. 정보가 시장의
은 ‘모두가 한 형제’란 의식에 근거를 두
구할 수 있는 자가 그와 같이 구하지 않
거래를 좌우했다. 유대인이 교역과 금융
고 있다. 한마디로 종교 공동체이자 대
으면 이는 죄를 짓는 것이다. 이런 공동
으로 성공한 이유다.
가족 공동체였다. 그러다 보니 공동체
체 의식은 현대에도 변함없이 그들의
안의 약자를 돌보는 게 의무이자 정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고 있다.
였다. 그래서 그들은 디아스포라 공동
유대인들은 공동체뿐 아니라 민족 자
체를 운영하면서 각자 능력껏 벌어 필
체를 하나의 대가족으로 생각한다. 유대
요에 따라 나눠 쓰는 방식을 택했다. 버
교 회당인 시너고그에 모르는 유대인이
는 건 자본주의의 능력과 효율을 중시
찾아오면 적어도 원로 가운데 한 사람은
했고, 분배는 공산주의 방식을 택했다.
그를 자기 집 식사에 초대해야 한다.
그들이 각국의 환시세를 꿰뚫고 특정 상품의 수요와 공급의 흐름을 알 수 있 었던 것도 모두 정보의 힘이었다. 정보교류 통해 교역과 금융 장악 유대인에게는 독특하고도 유용한 관 습이 있다. 안식일에는 절대 일을 하지
그가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줘야 하
않지만 안식일이 끝나면 무섭게 일을
는 게 그들의 오랜 관습이기 때문이다.
시작한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일
유대인들의 나눔 정신은 물질에만 국
이때 그 지방의 사업을 잘 아는 사람들
몰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기독교의 주일
한하지 않는다. 물질보다 더 강력한 지
도 함께 초대한다. 그러면 어디서 왔더
보다 하루 이상 빠르다.
혜와 정보를 나눈다. 부자가 자신의 재
라도 어색하거나 불편해하지 않고 자연
그들은 안식일이 끝나는 토요일 일몰
물을 사회에 기부해야 하는 것처럼 지
스럽게 가족이 된다. 그래서 유대인들
시부터 일을 시작해 토요일 저녁에 그
지금도 이스라엘의 집단농장인 키부츠 는 이런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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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의 일을 정리한다. 이를 토대로 일
없다. 정착사회에서 곱게 태어나 편하게
니라 의무다. 그것도 종교적 의무다. 유
요일에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한다. 그
자란 민족이 사막과 황야의 시련에 단
대교에 의하면 사람이 하느님과 관계를
리고 이날 각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
련되고 생존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커뮤니티인 디아스포라 간에 중요한 정
않는 유목민족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
‘참회, 기도, 자선’이다. 그래서인지 유대
보를 교환한다.
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인들은 자선을 베풀 때도 하느님 앞에
일요일 오후에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게다가 유대인에게는 단결력이라는
그 마음가짐을 달리 한다. 탈무드는 ‘자
중심으로 디아스포라들로부터 모인 정
무서운 힘이 있다. 고대부터 이어진 유
선의 품격’을 8단계로 나눈다. 가장 하
보를 분석, 그 주간의 중요한 행동지침
대인의 디아스포라 수칙의 주요 요점은
치의 품격이 속으로는 아까워하면서 마
을 정한다. 그리고 이를 정리해 일요일
‘모든 유대인은 그의 형제들을 지키는
지못해 도와주는 것이다. 하느님 보기
저녁쯤에는 디아스포라 간에 서로 정해
보호자이고, 유대인은 모두 형제다’라
에 썩 예쁘지 않은 것이다.
진 행동지침이나 정보를 교환한다.
는 것이다.
사실 히브리어에 자선이란 단어는 없
월요일 아침에야 일을 시작하며 정보
이러한 유대인 고유의 공동체의식
다. 그들에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인
를 수집하는 일반 민족에 비해 매주 하
이 유대 사회를 발전시켰고, 세계 각지
간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마땅한 도
루 이상을 일찍 시작하는 셈이다. 구조
의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묶어 놓았다.
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자선이라
적으로 유대인들이 일반 비즈니스맨보
이 원칙은 시대에 따른 개혁을 거쳐 오
부르지 않고 정의(체다카)라 부른다.
다 정보전에서 앞서 나갈 수밖에 없는
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대인이 강한
이유다.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정보가 생명줄인 금융부문에서 유대인이 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흥미로운 것은 체다카 품격 가운데 최상의 품격이 상대방이 자립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자선은 최고의 품격이자 의무
이것은 물질적 도움만은 아니다. 지식과
관습은 현재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정
“남을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도와줘
정보는 물론 인맥 형성 지원 등 상대방
보가 그 어느 시대보다 중요해졌기 때
라. 처음에 도와주다 나중에 흐지부지
의 자립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망라한
문이다.
하거나 조건을 달지 마라, 괜히 품만 팔
다. 한마디로 화끈하게 도와주는 것이
고 욕먹는다.” 이는 탈무드에 근거한 말
다. 이것이 미국에 있는 유대 기업인들
이다.
이 조국 이스라엘 창업가들을 물심양면
창업생태계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줘 유대인들은 어느 민족보다 결속력이
유대인에게 있어 자선은 선택이 아
으로 돕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강하다. 그들은 창업생태계를 꾸려가며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공동체를 이루
체다카 품격의 8단계
고 있다. 사진은 한 이스라엘 벤처기업 모습이다. 유대인은 영원한 유목민족이다. 그들 의 역사 자체가 아브라함의 떠남에서 출발했다. 그 뒤 방랑과 이산(離散)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목민족은 척박한 환경에서 고난 을 극복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민족이 다. 정주민족은 절대로 이들을 이길 수
1. 아깝지만 마지못해 도와주는 것 2. 줘야 하는 것보다 적게 주지만 기쁘게 도와주는 것 3. 요청을 받은 다음에 도와주는 것 4. 요청을 받기 전에 도와주는 것 5. 수혜자의 정체를 알지 못하면서 도와주는 것, 수혜자는 당신을 앎 6. 당신은 수혜자를 알지만 수혜자는 당신을 모르게 도와주는 것 7. 수혜자와 기부자가 서로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도와주는 것 8. 수혜자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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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NTRIBUTION 유대인끼리 믿고 밀어주는 결속력
무이자 사업자금 지원 창업 활성화 원동력 한번 맺은 계약은 목숨 걸고라도 철저히 이행 대부터 유대인은 사업이
고
만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성공하면 먼저 가족과
기업은 유럽 전체 숫자보다도
친척을 참여시키고 번창하면
많다.
동족들을 불러 모았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청년들이
유대인들은 대부분 친척이 일
매년 500개 이상의 새로운 벤
군 사업에 참여하는 게 오랜
처기업을 만든다.
관습이다.
이스라엘 경제가 활력으로
본인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하는 경우도 친척들이 재정적 지원을 한다. 설사 주변의 재정
가득 찬 이유이다. 뉴욕에 있는 유대인 상점 모습. 이들은 하넌 맺은 계약은 목숨을 걸고라도 지 키려는 신용 때문에 세계 어딜가나 상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실리콘밸리의 창업환경도 기실 유대인들이 주도하고 있
적 지원이 없더라도 유대인 사회의 ‘무
들은 기부금을 내는 걸 당연하게 생각
다. 이는 이스라엘과도 긴밀히 연결돼
이자 대부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한다. 보통 1만달러에서 50만달러가 절
있다.
일반적으로 성공한 유대인 기업가들
반 정도이고 500만달러가 넘는 금액도
LA에 있는 유대인단체는 무이자로 유
은 지원단체를 조직해 다른 유대인을
흔하다. 이런 모금단체를 비롯해 각종
대인들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주는데, 그
돕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기금을
커뮤니티 조직이 미국에만 200개가 넘
회수율이 80%가 훨씬 넘는다고 한다.
조성한다. 사업자금을 무이자로 대부하
는다.
는 제도가 역사적으로 유대인 사회에 존재했다는 사실은 매우 특기할 만한
이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기부해 기금 나스닥 상장기업 수 유럽보다 많아 유대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일이다. 이러한 제도는 그들 율법이 명하는
물론 그 자금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다. 실패도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바에 따른 것이다. 율법에는 ‘필요한
그래서 무이자대부협회도 실패한 창
사람에게는 돈을 빌려주어야 한다(출
업자에게 세 번까지 무이자대부 기회를
22:25)’는 말과 동족에게는 이자를 취할
준다.
이 불어나고 있다. 이렇듯 유대인들은 그들 스스로 창업 생태계를 꾸려가며 서로 끌어주고 밀어 주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대부보다는 투자가 이들 창 업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이러한 전통은 현
이렇게 동족 간에는 시스템으로 창
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유대인의
업을 지원한다. 특히 유대인들은 실패를
성공은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기
경험할수록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후츠
유대인은 떠돌이 민족이다. 그들은 설
에 가능했다.
파 정신이 투철하다. 창업이 활성화될
사 정주민족 내에 들어와 살더라도 영원
수 있는 이유다.
한 이방인이자 아웃라이어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럽에서 18세기부 터 있었던 ‘헤브라이인 무이자 대부협
게다가 이스라엘은 대부가 아닌 투자
회’다. 이러한 전통은 유대인들이 미국
를 위한 벤처투자펀드도 발달돼 있다.
에 이민가서도 계속됐다. 성공한 유대인
인구 800만명에 불과한 이스라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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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으로부터 나온 ‘고객지향주의’
아웃라이어란 표본 집단에서 동떨어 진 존재를 이야기한다. 소외된 자, 그늘에 가려진 자, 사회에
서 매장된 자. 그들이 유대인이었다. 그
상인들과 소금 유통권을 갖고 싸우다
이런 방식은 학교 교육도 마찬가지다.
런데 역사는 이러한 아웃라이어들에게
와해된 것도 좋은 예다. 한자상인이 암
학교 교육 또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뜻하지 않은 기회를 준다.
염으로 유럽 북부상권을 장악하고 있을
개념을 이해하고 원리를 스스로 깨우치
그것도 황금 기회를. 농경사회에서 축
때 유대상인은 스페인에서 천일염을 들
게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수업방식은 질
출돼 상업에 눈뜨고 뿔뿔이 흩어지게
여와 이를 한 번 더 정제해 암염보다 훨
문과 답변으로 구성되며 질문을 매개로
돼 글로벌한 민족이 된다.
씬 싼값에 공급했다.
토론이 진행된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아니 이것이 역사 의 이치다.
당연히 품질 좋고 싼 천일염이 기존 유통을 대체했다.
질문은 준비된 자의 노고의 산물이다. 좋은 질문일수록 그렇다. 질문이 유대인
뒤집어 보면 유대인은 가장 생산성이
게다가 유대인은 당시 어음거래를 했
낮은 농업에서 퇴출당해 부가가치가 높
는데 한자상인은 현금거래를 고집하다
불꽃 튀는 질문과 토론은 여러 사고방
은 상업과 교역으로, 그리고 상인집단인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이로써 유럽의 상
식의 충돌과 융합에 의해 창의성을 길
길드에서 퇴출당한 다음에 이를 이겨내
권 세력이 바뀌었다.
러내는 토양이 된다. 이제는 학문에서뿐
기 위해 고객지향주의를 창출했다. 고객지향적인 현대 경영학 이론은 대 부분 유대인으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중세에 유대 상인들은 가는 곳마다 상권을 장악했다. 그러자 당시 막강했던 상인조합인 길드로부터 쫓겨났다. 길드로부터 퇴출당한 유대인이 살아 가기 위해서는 길드 내 상인보다 더 좋 은 물건을 더 싼값에 공급하면서도 고객 서비스 수준을 더 좋게 해줘야 했다. 한마디로 모든 게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질 수밖에 없었다. 유대인은 길드의 제약을 받지 않고 오로지 ‘고객만족’으로 승부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고객을 유일한 법으로 생각 하는 현대 자본주의의 씨앗이 됐다. 길드에서 배제된 유대인이 ‘착한’ 가 격으로 중세 상업의 기반을 흔들어놨다. 유대인은 길드가 정한 가격과 이익체계
창의성의 뿌리다.
아니라 기업에서도 융합과 통섭이 요구 계약은 일의 시작이 아니라 완성 의미
되고 있다.
우리가 유대인 바이어와 거래할 때 조
유대인 가르침 가운데는 ‘사람은 잘
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거래 초기단계
배워야 한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배우는
에서 계약서를 작성할 때 그 내용을 철
습관을 들여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저히 분석해야 한다. 우리는 계약을 일의 시작으로 간주하 는 경향이 있으나 유대인에게 계약이란 일의 완성을 의미한다.
아이가 수동적으로 배우는 습관을 들 이면 인간의 천성적인 창의력이 서서히 죽기 때문이다. 탈무드는 ‘교사는 혼자만 알고 떠들어
유대인은 한 번 맺은 약속인 계약은
서는 안 된다. 만약 아이가 듣기만 한다
철저히 이행한다. 유대교의 특징이 계약
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앵무새를 키우
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계약은
는 것일 뿐이다.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당위다. 그들이 비단 신과의 계약뿐 아니라 상업상의 계 약도 중시하는 이유다. 한편 유대인 기업가는 항상 직원과 소 통하면서 좋은 질문을 던져 창의적인 토 론을 유도하곤 한다. 그들이 사장실 없이 직원들과 함께 앉 아 근무하는 이유다.
교사가 이야기하면 학생은 그것에 대 해 질문해야 한다. 질문에도 격이 있다. 질문이란 것은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알아야 할 수 있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변을 유도한다. 질문하는 것을 보면 학생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를 해체해버리고 고객 중심의 자유경쟁
탈무드에는 ‘혼자서 배우면 바보가 된
실제로 유대인 학교에서는 좋은 질문
체제를 도입했다. 그 통에 오히려 막강했
다’는 구절이 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을 하는 학생이 학급의 리더가 된다. 마
던 길드가 와해됐다.
탈무드를 가르칠 때는 질문과 토론 방식
찬가지로 기업가도 좋은 질문을 하는 사
으로 가르친다.
람이 훌륭한 리더다.
근대 초 독일권의 한자상인들이 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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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자선라운드테이블 - 서울
아너소사이어티 모델 전 세계에 알렸다 ‘고액기부자 선도적 역할’ 명시한 서울선언문 채택 세계 고액기부자들이 서울에서 모여서 고액기부 활성화를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최신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총대표(SKC 회장) 는 이를 기점으로 우리 고액기부 문화를 아시아 지역에 전파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는 데 큰 의의를 뒀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이면서 세계공동모금회(UWW) 리더십위원회 라운드테이블 최초로 오픈행사로 치 러진 이번 대회를 지상(誌上)중계 한다.
글 | 유성호·김지완 기자
9월 10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UWW 리더십위원회 자선테이블 서울행사에 참석자들 이 쌩쌩어린이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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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총회
“빈곤·결핍·차별 등 문제해결 위해 노력하자” 개인 고액기부 활성화․글로벌 나눔문화 확산 다짐
사
울에서 열리게 됐다.
동모금회의 1억 원 이
최 회장은 이번 행사 유치를
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
위해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
이어티 회원을 비롯해 100만
에서 열린 리더십위원회에 참
달러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석해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에
인 UWW 라운드테이블 회
주력했다.
랑의열매 사회복지공
원 15명 등 세계 고액기부자
UWW는 1887년 미국 덴버
150여명이 서울에서 만났다. 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0일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
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모금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세계공동모금회(UWW)와 공동으로 10일 W서울워커 힐호텔에서 UWW자선라운드테이블 서울대회를 개최했다.
서 UWW와 공동으로 UWW 리더십위
이어 9개국 고액 기부자 150여명은
원회 자선라운드테이블 서울대회를 개
지역과 국가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짐하
최했다. 이 행사는 2013년 프랑스 파리,
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2014년 영국 런던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관으로 북·남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41개국과 파트너
십을 맺고 있고 1800여개 지역조직으 로 구성돼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0년 UWW
서울선언문 주요 내용은 △빈곤, 결
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태지역 모
핍, 소외와 차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금기관을 위한 교육콘텐트개발, 임직원
행사에는 미국, 영국, 중국, 가나 등
노력 △문제해결을 위한 많은 시민들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8개국 고액기부자 50여명과 정갑윤
동참과 관심 △한국의 아너소사이어티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환영사를 통
국회부의장 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모델이 전세계로 전파되어 세계 나눔문
해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상
100여명을 비롯해 허동수 공동모금회
화 촉진에 기여하도록 성공사례와 경험
징인 아너소사이어티가 전 세계 나눔
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브라이
을 공유하고 확산시킨다 등이다.
리더들과 인식을 공유하고 힘을 모으게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 것이다.
언 갤러거 UWW 회장, 일레인 차오 前
이번 자선라운드테이블은 100만불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미국 노동부 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
(약 12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15명으로
도 공동모금회는 개인기부의 확산과 발
와 모금 전문가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구성된 UWW 리더십위원회가 주관해
전을 통해 인류애 실천에 이바지할 수
아너소사이어티 특별 세션에서 남한
전세계 고액기부자들이 개인 고액기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아너 1호·유닉스코리아 회장)·원영식
활성화와 글로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패밀리 아너 1호·아시아기업구조조정
논의와 협력을 갖는 자리다.
2007년 12월 결성된 아너소사이어티 는 1억원 이상을 일시기부하거나 또는
회장)·송경애(여성경제인 아너 1호·SM
한국에서는 아너소사이어티 총대표
5년 내 완납을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
C&C 사장)·인순이·현숙(가수) 등 회원
인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다. 최초 기부금 300만원 이상으로 하
5명이 기부사례를 공유하고 각국 고액
(SKC 회장)이 UWW리더십위원으로 활
고,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된
기부자들과 고액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
동하고 있다.
다. 9월10일 현재 회원수 873명, 누적 기
한 토론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최 회장의 주선으로 서
부액은 약 95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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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서울총회가 남긴 의미
아시아지역 고액기부 활성화 ‘마중물’ UWW 리더십위원회 내 亞 역량 강화
이
번 UWW는 아시아지역
사이어티와 같은 고액 기부자
고액기부 활성화를 촉발
단체다.
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최 총대표는 중국에 이어
데 의미가 있다.
일본과 그 밖의 아시아 국가
또 UWW 리더십위원회 내
들에 개인 고액 기부단체를
부에서 아시아 지역 역량을 강
만들어 이를 하나로 묶는 방
화시켰다는 점에서도 성공적
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 개최였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아시아
특히 최신원 아너소사이어 티 총대표가 아시아 지역 고액
의 미덕을 알리고 고액 기부문 환영사를 하고 있는 최신원 아너소사이어티 총대표
기부문화를 대표하고 선도하
화를 확산시키는 데 남은 여생 을 바칠 각오를 다진 셈이다.
는 인물로 부각되면서 역할이 커졌다는
학을 널리 알리겠다는 전략적 의미를
데도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최 총 대표는 먼저 아시아 지역의 고액기부 문화 확산을 제안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
중국과 일본에서 개인 고액 기부문화
특히 중국과 일본에 아너소사이어티
인 아너소사이어티는 아시아 지역은 물
가 활성화 되지 않은 이유는 뚜렷하게
같은 고액 기부자 모임이 활성화되기를
론 세계적으로도 규모 있는 모임이다.
찾을 수 없다.
희망하고 있다.
9월10일 기준 회원수 873명, 누적 기
다만 그들보다 우리나라 기부문화가
최 총대표는 “아시아의 가치는 상호
부액은 약 956억원은 미국에 이어 세계
발달 된 이유는 ‘품앗이’라는 상호 부조
부조에 있다.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십
두 번째 규모다.
정신 때문이라는 것이 오히려 이해하기
시일반으로 도우며 살아왔다. 그러나
쉽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양극
이번 자선라운드테이블에서 브라이 언 갤러거 UWW 회장도 “세계 두 번째
때문에 중국과 일본의 부족한 기부
화가 심화되면서 이웃에 대한 관심이
규모”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아너소사
정신을 이끌어가는 중심으로 아너소사
줄어들고 있다”며 “아너소사이어티가
이어티 활약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이어티를 삼겠다는 것이 최 총대표의
아시아 전역에 확산되기를 소망하고 있
했다.
복안이다.
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너소사이어티에
중국의 고액기부 1호인 데룽쉬 상해
마이클 헤이드 리더십위원회 위원장
서 스토리가 있는 5명의 회원이 나와 기
자선재단 부의장을 특별세션으로 내세
이 본지와 인터뷰에서 말한 “재산이 늘
부철학에 대해 발표하는 등 성공적 사
워 발표하게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록 기부도 늘어난다”는 말을 인용해
례를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데룽쉬는 동위안 메이저기빙소사이
“아시아 고액기부자들의 기부와 선행이
이를 통해 국민 의식수준에 비해 기
어티 설립 멤버와 함께 특별세션에서
늘어나면서 전 세계를 위한 콜렉티브
부 문화가 다소 약한 중국과 일본 등 동
본인의 고액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메
임팩트 활동의 주체가 되는 것을 새로
북아 지역에서 한국의 기부 문화와 철
이저기빙소사이어티는 우리의 아너소
운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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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 자선라운드테이블을 한․ 중․일을 중심으로 ‘아시아적 가치’인 ‘선 린’(善隣, Good neighborhood)을 되찾 고 다문화가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 활동의 출발점으로 삼 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 총대표는 본지와 가진 수차례 인터뷰에서 “모두 함께 다각도 로 고민하고 과정과 결과들을 공유함으 로써 얻어지는 경험, 지혜, 네트워크 등 은 단순한 물질적, 금전적 기부로는 얻 어 질 수 없는 것인 만큼 앞으로는 창의 적인 상생과 공유가 더 많이 필요하고
9월10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UWW리더십위원회 자선라운드테이블-서울총회에 참석한 아너소사이어 티 회원들이 최신원 총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요해 질 것입니다”라는 말로 콜렉티
사회가 보편화 되고 있다. 국제결혼의
최 총대표는 지난 4월 다문화가정 어
브 임팩트를 늘 강조했다.
증가로 다문화가정이 늘어 가고 있는
린이 기자단 300여명을 자선라운드테
것이다.
이블이 열린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특히 UWW 4대 임팩트 중 어린이 교 육에 대해 열정과 애정을 가감없이 드
대한민국도 지난해 약 2만3000여 쌍
출범시켰다.
이 국제결혼을 하는 등 현재 약 20만명
이날 서울 총회에도 어린이기자 7명
최 총대표는 “오늘 우리는 고액기
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있다. 이들
이 참석해 취재를 벌였다. 최 총대표는
부 활성화와 유나이티드 월드와이드의
어린이들은 단지 부모 중 한명이 외국
이날 쌩쌩어린이기자단을 따로 불러 내
4가지 콜렉티브 임팩트에 대한 전략과
인이란 이유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
소개할 정도로 큰 애정을 보였다.
글로벌 플랫폼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
고 있다.
러냈다.
쌩쌩어린이기자단은 지난 5월에는 제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주도에서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총
인식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회에도 참석해 취재활동을 벌이는 등
최 총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터키
교육 현장에서 뒤떨어지고 화합하지 못
기부현장은 물론 자신의 학교와 가정,
해안에서 발견된 시리아 난민 어린이
해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일반학생에
주변 문화단체 등에서 취재한 내용을
‘쿠르디’의 시신을 언급한 뒤 어린이들
비해 서너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신문으로 만들고 있다.
다”면서 “4대 임팩트 중 하나가 어린이 들에 대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 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콜렉티 브 임팩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 총대표는 “어린이가 없는 미래는
이를 위해 최 총대표는 다문화가정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때문에 우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리는 어린이에 대한 임팩트를 보다 강
기자단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신원 총대표 亞 기부문화 선도 세계는 점차 인종결합으로 다문화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어린들에
최 총대표는 이들 어린이기자들의 열 정적인 활동을 ‘콜렉티브 임팩트’의 매 우 좋은 사례로 만들고 있다. 이 사례는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일 반 어린이들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매 우 유용한 ‘콜렉티브 임팩트’다.
게 직업체험을 통해 사회성을 강화시켜
최 총대표는 이를 아시아 지역은 물
미래 주인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론 전 세계에 파급시키고자 노력한다는
도와주고 있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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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기조연설] 브라이언 갤러거 UWW 회장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 강조 “스마트기기 이용 개인교류 증가시킨 韓 배워야” 영사와 축사가 이어진
환
영방식, 이전에 B2B방식의
다음 기조연설을 하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위해 연단에 오른 브라이언
내 기업, 단체 등의 관계에
갤러거 유나이티드웨이 회장
서 벗어나 스마트기기를 이
은 사회공동복지모금회 칭
용해 개인 교류를 증가시키
찬으로 연설 포문을 열었다.
고 있다는 점을 향후 유나
우선 유나이티드웨이 조직
이티드웨이 타국가 및 지부
자체가 지역을 베이스로 하
에서 따라야 할 모범사례로
는 활동단체임에도 한국 사 회공동복지모금회는 중국 쓰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자금 비영리 기구인 유나이티드웨이 회장으로 유나이티드웨 이의 장기비전과 아젠다를 설정했다.
소개했다. 향후 유나이티드웨이 발
촨성대진진이나 동일본 대지진에 나눔의
건강의 중요성이 증가되는 부분 등을
전과 성공을 위해 △사회복지와 연결된
손길을 내밀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글로벌 공통의 환경변화 요인으로 꼽으
개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 확
며 향후 이들을 중심에 두고 기부·봉사
대 △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
활동에 임하기를 당부했다.
1000만불 기부 모임 창설 및 향후 1억
현재 유나이티드웨이는 1000만명의 회원과 261만명의 자원봉사자의 참여 로 이뤄져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만7000명의 토크빌 회원에 비
유나이티드웨이에 대한 내부적 변화 를 두고도 자성의 목소리도 높였다.
견될만한 사회공동복지모금회 산하 아
갈수록 기부연령이 고령화되어가는
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짧은 역사에도 불
사실을 꼬집으며 어렸을 때부터 기부교
구 1000여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
육을 통해 기부문화가 보다 확산되도록
은 놀랍다고 했다.
해야 한다는 점을 아젠다로 설정했다.
불 모임 구축 △ 41개 국가의 유나이티 드웨이 네트워크를 보다 긴밀히 연결해 공통된 활동 전개 등을 장기성장 비전 으로 제시했다. 연설이 끝난 후 시리아 난민문제에 대한 유나이티드웨이 대응전략을 묻는
사회공동복지모금회가 전 세계 2위
이를 위해 젊은이들에게 사회적 성공
질문에 그는 “유나이티드웨이는 단기
수준의 기부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으로 연결될 수 있는 폭넓은 기회가 주
적 대응을 하는 조직이 아니라 장기적
서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
어져야 하며 개인의 노력에 따라 소득
대응을 하는 곳”이라 전제한 뒤 “난민
유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이 증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의 수용에 대한 대책보다 난민이 특정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전제했다.
지역에 정착했다는 그를 돕는 역할을
유나이티드웨이의 41개국 1만8000여 개 지부에서 그간 활동을 잘해왔지만
UWW리더십위원회 자선라운드테이
하는 것이 유나이티드웨이의 역할이다.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역할 변화의 중
블 서울총회에 앞서 전날 사회복지공동
난민들이 지역 내 정착했을 때 다른 사
요성을 강조했다.
모금회를 방문해 받았던 인상을 설명하
람들이 얻었던 기회를 동등하게 얻을
는데도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수 있는가에 보다 집중하겠다”면서 유
그는 실업률 증가, 청년 실업 문제, 소 득 불균형, 선진국의 인구고령화, 기술
관리의 투명성 및 효율성, 모금뿐만
발전, 천연자원 고갈, 물 부족, 경제에서
아니라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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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티드웨이의 역할과 운영방향을 설 명했다.
[기조발표] 일레인 차오 美 전 노동부 장관
수많은 사회문제에 도움의 손길 필요 “CCK, 원칙, 신념,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 번째 기조연설자로
두
이기자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나선 일레인 차오 美
한국에는 어린이들이 동전
24대 노동부 장관의 연설은
을 모아 기부하는 어린이 기
참석자 모두에게 큰 감동을
부 프로그램을 차오 전 장관
안겨다줬다.
에게 소개하며 미국에는 어
하버드 대학 출신, 부시행
떠한 어린이 기부프로그램이
정부 최장기 장관 수행, 미국
있는지를 문의했다.
공동모금회 회장 역임 등의
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
화려한 수식어 뒤에 그녀의
며 차오 전 장관은 한국에서
성장 환경은 불행했다.
2001~2009년까지 24대 마국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일레인 차오는 아시아계 미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 내각에 임명됐다. 세계2차대전 이후 가 장 오랜 기간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그녀는 오전 기조연설을 통해 ‘교육의 중요 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시행되는 이런 프로그램을
려움을 겪었지만 성공할 수
은 국가, 기관, 단체, 개인들의 노력으
한국의 어린이 기부 프로그
있었던 배경으로 낙관주의와 교육의 중
로 1990년과 비교해 하루 1달러 미만의
요성을 강조한 부모님이 있었다는 말과
소득자는 43% 감소했으며 인간수명은
또 다른 어린이기자는 미국에서는 자
함께 그녀 가족의 미국 정착기와 교육
6년 더 증가해 이제는 71.5세의 기대수
녀에게 어떻게 기부 교육을 시키냐는
중심의 기부활동을 소개했다.
명을 가지게 됐다며 수십 년간의 성과
질문에 1884년 ‘알렉스 토크빌’이란 인
를 강조했다.
사에 의해 기부 문화가 처음 미국내 소
중국 이민자 가정 출신의 그녀는 문화, 언어 적응에 어
그녀의 부모님의 성을 딴 루즈물란-
전세계 유나이티드웨이 지부 가 배워야 할 것 같다는 말로
램을 높이 평가했다.
추차오(Ruth Mulan Chu Chao Center)
그러면서도 소득불균형, 좋은 교육기
개되었음을 설명하며 “미국 내 가정에
재단은 지난 2012년 4000만달러를 하
관으로의 접근성, 안전한 식수 접근성,
서는 가처분 소득의 2%를 기부하는 것
버드 경영대학에 장학금과 새로운 실무
전기 공급, 의료 혜택 보장 등 지역사회
이 오랜 전통이다”라는 말로 미국 내에
자 교육기관 건립을 위해 기부했다.
에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면서 유나이
기부 문화가 전통으로 미국인들에게 자
티드웨이 참여에 적극성을 가져줄 것과
연스럽게 체화된 것이라는 사실을 방청
주변 참여를 독려해줄 것을 부탁했다.
객 모두에게 소개했다.
오는 2016년 그 이름을 딴 교육기관 이 하버드대학 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연설 말미에 한국의 사회공동복지모
그러면서 아시아에는 예로부터 자신
금회(CCK)는 원칙, 신념, 강력한 영향
을 낮추는 것을 강조하고 경솔한 행동
이러한 일들을 보다 많은 곳에 효율
력을 바탕으로 개인의 자선 활동을 지
을 금기시한다는 점과 다른사람과 지
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와
역 사회 발전으로 잘 연결시키고 있다
역사회를 돕는 오랜 전통을 잘 살려나
지역내 포진해 있는 유나이티드웨이 지
고 언급했다.
가면 지역사회에서의 기부 문화를 보
이는 하버드대학 최초의 아시아인의 이름을 딴 교육기관이다.
부에 많은 괌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설이 마무리 된 후 질의 응답시간
그 동안의 유나이티드웨이와 같은 많
에는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쌩쌩어린
다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진단 했다.
October 2015
49
FOCUS 아너소사이어티 특별세션
아너소사이어티
남한봉 유닉스코리아 회장
대한민국 고액기부문화 선도
“자살하려던 삶이 기부 삶으로”
기부자 사연 발표…뭉클한 감동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
오
국
△Collective Impact(집단
남한봉 유닉스코리아
적 파급력을 이해하고) △
회장이 첫 번째 연사로
Intergrated Action(통합된 행동으로 실천) 하기 위해
등장했다. 몸이 불편해
국내 고액기부모임 아너소사이어티 5명 회원의 기부
연단아래 휠체어에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청객들과 동일한 눈
후 세션은 △ Diverse
내 1호 아너소사
Idea(경험을 나누고)
50
이어티 회원인
인순이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에게 희망을 선물하
높이에서 담담히 아너
기 위해 다문화 대안 학교인 해밀학교를 세웠다”며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나 자신이 유명인인 까닭에 도와달라는 말을 선뜻하
서 연설을 시작했다. 불편해진 몸으로 ‘무엇을 할 수
기 어려웠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 용기를 내 후
있을까’라며 낙담하며 여러번 자살 시도를 했다. 그러
원을 받으러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나 자살시도는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그 죽음을
“오늘은 가수가 아닌 아너소사이어티 283번째 회
결심한 용기로 열심히 살아 오늘날의 성공에 이르게
원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운을 뗀 현숙은 “전북
됐다는 말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 성공 뒤에
김제에서 12남매 중 11번째로 태어났는데 어려운 가
이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그가 알고 있는 선
정형편에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김치를 나눠주
행의 방법은 연말에 ‘크리스마스 씰’을 사는 정도가
는 부모님을 보며 나눔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회
전부였다. 그러나 아너소사이어티는 대한민국에 고
고했다.
액 기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했다며 높이 평
그녀는 “당연한 도리인 부모 병간호를 해 ‘효녀가
가했다. 자신이 1호 기부자로 시작한 것이 불과 몇 년
수’라는 별칭을 얻어 부담스럽지만 좋아하는 노래를
전인데 벌써 821명이 이르렀다는 것이 놀랍다는 말을
정년 없이 부르며 사랑도 받고 돈을 벌어 나눔을 실천
전하며 고액기부라는 포문을 열어젖힌 첫 번째 주자
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많은 소외된 어르신들께
가 자신이라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연설을 마무
보탬을 드리며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 했다.
이어 중국세션, 아프리카·유럽·중남미 세션, 캐나
경북 경주 출신인 남 회장은 1963년 헌병대 상병
다·미국 세션이 차례로 진행됐으며 서울선언문 발표
복무 시절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 됐
를 끝으로 UWW리더십위원회 자선라운드테이블-서
다. 중고 타자기, 계산기, 복사기 등을 팔며 사회생활
울총회가 마무리 됐다.
을 시작해 코엑스내 비서용역업체 입찰에 참여해 선
본지는 이 가운데 국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
정되며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유닉스코
의 연설과 UWW 중국 1호 회원인 동 위안 DongYi
리아를 설립해 전시 부스 설치, 통·번역 서비스 제공
Capital 회장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을 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이르게 됐다.
October 2015
송경애 SM C&C, BT&I 대표이사
원영식 YJ파트너스 회장
“FUN하고 유쾌한 기부문화”
“온 가족이 함께하는 기부”
아너소사이어티 여성1호 회원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
20
세
소사이어티에 여성회
아너소사이어티 최초
원 없다는 것을 확인하
로 가족 전체가 회원
고 바로 가입했다는 그
으로 가입했다고 자신
녀의 기부방식은 독특
을 소개했다. 다른 사
하다. 중2때 미국으로
람들과 마찬가지로 사
이민간 그녀는 부모님
업 성공 후 나눔의 삶
과 현지 자선파티에 여
을 살아야겠다고 결심
러 차례 참여하며 기부문화를 체득했다. 25살에 여행
했다. 그러나 기부의 방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사를 창업해 성공한 사업가가 됐을 때 어렸을 때 익
그는 주민센터를 찾아 기부 방법에 대해 문의했다. 그
혔던 기부를 떠올렸다고 한다. 남아있는 인생의 절반
런 그에게 주민센터에서는 사회복지사 한 분을 소개
을 기부를 통해 나눔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그때부
해줬다. 그 사회복지사의 체계적인 설계 아래 지금까
터 기부에 동참했다. 그녀가 말하는 기부는 스스로
지 기부의 끈을 놓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로 자신의 경
‘Fun 기부’라고 명명했다. 결혼기념일, 생일, 자녀 입
험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10년 어느 한
번째 연사로 자
신문에서 아너
리에 오른 그는
학식, 졸업식, 소중한 기념일에 그 날짜대로 기부하는
병원, 보육원, 독거노인 등 160가구를 지원하게 됐
방식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기부일이 2015년 5월 3일
고 직접 그 분들을 만나고 직접 봉사를 체험하면서
이면 2015만 503원을 기부하며 그날을 기념하며 주
상황이 어려워져도 지원을 끊을 수 없었다는 것이 그
변을 돕는다. 그 기념일의 의미를 더해 스스로의 행
의 얘기다. 최근에는 영역을 넓혀 아들의 이름을 딴
복은 더 커졌다고 한다. 송 사장은 이런 방식으로 날
준장학회를 설립했다.
짜가 조합하는 숫자에 맞춘 금액을 기부액으로 정해
이 장학회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난해 자신의 생일 때 2010만215원의 기부금을 냈
지급하는 여타 장학회와 달리 문화적 혜택과 사교육
다. 그녀 역시 최초의 아너소사어티 여성 회원이었으
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원해주는 것
나 이후 110명의 여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발생된
이 특징이다. 예컨대 태권도 학원을 한번도 다녀보지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송경애 대표
못한 아이들, 극장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
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관광경영 산업 선두기업인
지원대상이다. 어려움과 사업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SM C&C의 CEO이자 BT&I 대표이다. 2010년 포브스
도 한 달간 열심히 근로하면 200명의 아이들이 혜택
아시아지에서 선정한 기부 영웅 48인에 오르기도 했
을 본다는 생각에 일을 쉴 수 없다는 그의 얘기는 개
다. 2013년 여성경제인으로서의 나눔활동에 대한 기
인 여가생활을 삶의 최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는 현
여를 인정받아 34번째 김만덕상을 수상했다.
대인들과 크게 대비됐다.
October 2015
51
FOCUS 아너소사이어티 특별세션
가수 인순이, 해밀학교 설립자 및 이사장
가수 현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학업 중도 포기없도록 지원”
“부모님 생각하며 목욕봉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前 운영위원
그
효
사진 한 장을 내밀었
노인복지분야에서 꾸
다. 학창시절 수수한
준히 활동하고 있다.
모습의 그녀 사진 옆에
연단에 마지막 연설자
1208이라는 숫자가 씌
로 올라선 가수 현숙
워진 사진이었다. 그녀
은 마이크 대신 프리젠
는 다문화가정에서 태
터 리모컨을 손에 들었
어나 그 시절 폭력적
다. 노인목욕 봉사등을
인 언어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펄벅재단의 도움
통해 친부모 자식 사이에도 하기 어려운 봉사를 마다
을 받아 이렇게 사회구성이 됐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 않고 2014년 5월부터 매월 전국 시·군을 돌며 목
그리고 이제는 그녀가 어릴 적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욕봉사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앞서 2004년
있었던 아이들을 돕고자 발 벗고 나섰다. 그녀는 다
부터 그녀는 매년 4000만원이 넘는 1톤 이동목욕차
문화가정의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학률이 35%에 불과
량을 전국각지에 기증해 온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매
하다는 충격적인 통계를 내보이며 외모와 언어장벽
스컴을 통해 소개됐다. 이날 연설에서 “노인들을 보
에 많은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호
면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많다”고
소했다.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교육을 잘 받으면 무
하면서 “어머니가 14년간 중풍으로 투병했을 때 가장
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힘들었던 것이 목욕 시켜 드리는 것”이라 말했다. 자
못하다면 사회문제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의 생
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노인 목욕봉사를
각을 전했다.
시작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이어 그녀는 “부모님을
녀는 연단에 올
녀가 수로 널리
라 사진 빛바랜
52
알려진 현숙 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문화·외모 차
간호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목욕시켜 드리
별과 언어장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사회진출의 기
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노하
회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해밀학교를 설립했다는 사
우도 함께 전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실을 알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학교는 비인가학
현숙의 아버지는 7년간 치매를 겪다 별세했고 어머
교라는 점을 명시하며 인가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학
니는 14년간 중풍으로 고초를 겪다가 세상과 하직했
교부지, 기숙사 등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현실에
다. 효녀가수라는 수식어는 부모를 극진히 수발하던
대해서도 차분히 설명했다. 다문화 아이들에게 정식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부모를 요양원에 맡기는 현실
인가 졸업장을 갖게 해줘 대학을 보내주는 통로 역할
과 대비되면서 부터이다. ‘할머니가 될 때까지 목욕봉
을 해보고 싶다는 얘기는 청중들에게 호소력 있게 들
사를 하고 싶다’는 그녀의 포부는 가족애가 상실된 현
려왔다.
대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October 2015
동 위안(Dong Yuan) 인터뷰
1회성 고액기부보다 지속성 강조 “인터넷, SNS 등을 통한 ‘인터넷모금회’ 확대해야” 위안 Dongyi Capital 회
동
하는 사람들을 정확하게 연결
장은 중국인 1호 유나이
시키기 위해서는 모금목적이
티드웨이 회원이다. 그는 이번
분명해야 한다. 모금목적이 불
UWW리더십위원회 자선라운
분명하면 구체적으로 필요한
드 테이블 서울총회에서 중국
도움에 대해 명시한 취약계층
의 기부 경험과 발전상을 소
을 제대로 연결시킬 수 없다.
개하는 대표 연설자로 연단에
기부자들은 자신들이 낸 기부
올랐다. 그가 연설을 통해 제
금이 정확한 용도를 가지고 효 9월10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오후총회 중국세션에서 대표 연설자로나선 동위안 Dongyi Capital 회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과적으로 사용되길 바란다. 사
털을 통해 진행한 인터넷 모금
부터 AAAAA 인증을 받은 몇 안되는
이 돼야 지속성 있는 기부활
회의 성과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
공신력있는 기관이다.
시한 기업의 지속성 있는 참여 로 만들어진 기부와 인터넷 포
를 받아내기 충분했다. 본지는 대한민 국의 나눔 문화가 나아갈 방향에 도움
체로 21년간 80억위안을 모금했다.
Q. 오늘 기부금의 새로운 모금방법을 UWW자선라운드테이블-서울총회에
Q. 상해자선재단 부회장으로서 중점을 두는 사안은?
Q.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동을 기대할 수 있다.
고령자를 돕고 아동을 지원하는 단
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해 그와의 대 화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실었다.
후에 집행내역이 제대로 확인
A. 한번에 고액을 기부하는 방식보다
서 제시했는데? A. 전통적 방식이라 할 수 있는 은행 이체나 상자를 활용하는 방식은 감소추
A. 92년부터 2003년까지 상하이市
는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끌어내는 방식
국장을 역임했다. 2003년부터 2012년까
을 연구하고 있다. 암웨이에서 자선 조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라 할 수
지는 상하이 국영기업 회장으로 재직
깅 대회의 경우 만명의 자원 봉사자가
있는 ‘바이두’를 통해 자선행사를 한 적
했으며 현재는 200억위안 상당의 PEF
참여해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 있다. 모든 자선행사는 인터넷으로
세에 있다.
를 운영하는 Dongyi Capital의 회장으
이런 대회는 매년 개최되며 상당한
로 재직중이다. 이 기업은 상해에 기반
성과를 낼 것이다. 기부금 감소에 대한
을 두고 민간 및 공공 기업에 자산을 투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과 지속성
그 행사의 과정을 모두 인터넷을 통
자하고 있다. 뉴미디어, 기술 그리고 에
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
해 공개함으로써 투명성 확보에 주력했
너지에 중점을 두고 투자대상을 선별하
를 가진다.
다. 바이두를 통해 진행된 ‘인터넷 모금
고 있다. Q. 상해자선재단 부회장을 역임 중이다. A. 1994년 설립된 단체로 중국정부로
진행됐으며 홍보 역시 인터넷을 통해서 진행했다.
회’에서 1시간동안 500만위안을 모았 Q. 연설에서 모금목적에 집중해야 한
다. 이는 중국내 신기록에 해당된다. 앞
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으로 위보, 위챗 같은 SNS를 통해 인터
A. 특정 취약계층과 봉사를 필요로
넷 모금을 확대하고자 한다.
October 2015
53
EQUITY
최태원 복귀, 주가 ‘CEO프리미엄<CEO리스크’ 국감장 불려나온 신동빈 주식평가액 크게 줄어 8월과 비교해 9월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이건희 삼선전자 회장이 확고부동하 게 1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핸드셋 사업부의 이익이 급감하면서 연중고점 대비 삼성전 자의 시가총액 30%가 증발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급감했다. 지난달 평가 액 감소치 -1조9374억보다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연초대비 10%이상의 평가손실 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 지분 0.74%를 소유한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은 지수 반등으로 지난달 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이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 오는 상황에서 4분기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이부진·이서현 남매의 경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해 뉴삼성물산을 출범 시켰지만 합병과정에서의 잡음으로 매물출회가 계속되고 있다. 해외건설 불확실성도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자금조달문제로 3조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화력발전소 공사 중단 소식은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4위를 기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우 유럽자동차 시장의 점유율 개선, 원달러 환율 개선, 하반기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신차투입 발표 후 연초대비 주식평가 손실액을 크게 줄인 모습이 눈에 띈다. 광복절 특사로 경영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SK회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 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CEO 프리미엄보다 CEO리스크가 크다고 시장에서는 판 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인가구 증가로 HRM(가정간편식)의 매출성장에 힘입어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주 식평가액은 증시부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벌총수 역사상 처음으로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각종 내 우외환, 면세점 불확실성 등에 노출되면서 보유주식 대부분이 내수주임에도 불구하고 20%이상 평가액이 축소됐다.
글 | 타이쿤리서치센터
여성 주식부호
1조원 클럽
주식부호 뱀띠 주 식부 호 뱀띠 여성
주식 부 호
주식 부 호 뱀띠
조원 클 럽 여성 주식부호
뱀띠 주식부호
조원 클 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10,934.2
123,507.0
3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85,003.1
92,636.9
삼성전자 회장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1.41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삼성에스디에스 0.01 제일모직 3.72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3.3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572.8
-10.18
삼성전자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95,805.0
60,741.5
4위
정몽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5,063.5
57.73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11.25 제일모직 25.1
현대제철 11.84 현대자동차 5.17 현대하이스코 10.0 현대모비스 6.96 글로비스 6.7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633.8
-8.24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49,816.3
63,645.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829.6
-21.73
October 2015
55
EQUITY 1조원 클럽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41,769.4
37,976.9
7위
임성기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30,657.0
2,998.6
9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56
2015.9.18
2015.1.2
25,296.9
27,480.5
October 2015
SK 회장
6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0.02 SK C&C 32.92 SK텔레콤100주 SK케미칼(우) 3.1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92.4
9.99
한미약품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35,391.1
20,008.1
8위
김범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383.0
76.88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사이언스 36.22%
다음카카오 21.9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658.4
922.37
호텔신라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28,272.5
17,252.2
9위
이서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020.4
63.88
제일모직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제일모직 8.37
삼성에스디에스 3.9 제일모직 8.3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83.6
-7.95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25,296.9
27,480.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183.6
-7.95
11위
정의선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21,711.0
41,537.2
13위
신동빈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6,614.9
14,036.1
15위
조정호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5,307.5
9,773.3
현대자동차 부회장
12위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6,445주 현대자동차(우) 298주 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BGF리테일 34.93 휘닉스소재 2.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826.1
-47.73
롯데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7,178.0
6,422.0
14위
이명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756.0
167.49
신세계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5.34 롯데칠성우 3.53 롯데칠성 5.52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3 롯데손해보험 1.49
신세계 17.3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7.3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78.7
18.37
메리츠증권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5,646.8
13,271.2
16위
신동주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375.5
17.90
前 롯데홀딩스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62 메리츠금융지주 71.68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85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534.2
56.63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4,579.5
12,944.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34.7
12.63
October 2015
57
EQUITY 1조원 클럽
17위
조창걸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4,520.6
6,334.0
19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2,888.6
14,404.9
21위
구본무
한샘 회장
18위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샘 20.16%
SKC&C 10.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186.5
129.25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58
2015.1.2
11,748.9
11,902.9
October 2015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3,308.8
12,101.3
20위
정용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07.5
9.98
신세계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9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16.3
-10.53
LG그룹 회장
LG 11.04 LG상사 2.48
2015.9.18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 (억원)
최기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3.9
-1.29
평가총액 (억원) 2015.9.18
2015.1.2
12,598.0
12,046.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51.9
4.58
Monthly Report
美 금리인상은 과연 악재일까? 대공황 이후 금리는 증시와 동행 월 내내 증시는 美 연준의 금리인상
9
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수중에
무 오래 방치하면 경기에 악영향을 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시장전
갑자기 돈이 생긴 사람들은 그 돈으로
친다.
망이 중국발 금융불안으로 9월 연준에
소비를 한다. 이는 가파른 수요증가를
이것이 일반적으로 대학교 상경계열
서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회의론과
만들어내면서 공장 가동률을 증가시킨
학부시간에서 배우는 거시경제의 기본
고용지표를 비롯한 각종 지표가 정상화
다. 공급증가에 필요성을 느낀 기업은
적 내용이다. 그러면 왜 미국 연준은 기
된 상황에서 이전에 예고됐던 금리인상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신규고용을 확대
준으로 삼았던 자연실업률 상태에도 서
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시장
한다. 이렇게 고용된 사람들이 늘어남
둘러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것일까. 글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됐다.
에 따라 개인소득은 회복된다. 이는 이
로벌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유동
전보다 더 많은 소비로 이어지며 경기
성 과잉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
순환의 긍정적 싸이클을 완성한다.
션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
그렇다면 금리인상은 왜 하는 것일 까? 경제가 좋지 않을 때는 유동성을 확대해 내수진작을 일으키려 한다. 유 동성을 확대하는 방법은 통화정책, 재
이렇게 경기가 회복되면 연준은 출구 전략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과 연준은 지금 급하지 않다. 충분한 시 간을 두고 경기회복 정도를 체크할 수
정정책 총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재정정
QE1이나 QE2처럼 경기가 온전히 회
있는 것이다. 2007년말 서브프라임이
책은 채권발행을 통해 시장에 화폐 유
복되지 않았음에도 유동성 공급을 중
터졌을 때 美 연준은 5.25%의 금리를
동성을 늘려주는 방법이다. 이는 정부
단해 무제한 양적완화(QE3)를 실시해
0%까지 낮췄다. 동기간 다우지수는 1만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 양적완화
더 큰 재정지출의 부담을 안았던 전례
4500P에서 6500P까지 떨어졌다. 9월
로 불리는 QE1, QE2 그리고 무제한 양
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신중에 신중
21일 현재 다우지수는 1만6384포인트
적완화 Q3가 이에 해당된다. 고용지표,
을 기하고 있다.
를 기록하고 있다. 최저점 대비 1만포
소비지표, GDP성장률 지표가 정상화되
경기가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중
인트가 올라왔다. 그 만큼 미국 경제와
자 시중에서 채권 매입량을 줄이는 방
에 너무 많은 유동성이 풀려있으면 이
기업 실적이 정상화됐다는 의미다. 금
식으로 재정정책을 종료했다.
는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킨다. 넘
리인상은 증시에 악재라고 생각하지만
통화정책은 금리나 지급준비율을 조
쳐나는 유동성에 소비는 계속 증가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통계자료를 살펴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출이자나
다. 기업들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보면 금리와 증시는 같은 방향으로 움
예탁이자를 낮춰줌으로써 은행보다 시
위해 더 많은 공급을 계획한다. 이 과정
직였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단기 유동
중에 더 많은 돈이 풀리게 하는 것이다.
에서 원자재 구매와 확보에 과열경쟁이
성이 축소되고 이로 인해 증시 자금 유
미국의 주요지표가 정상화 되고 기업실
발생된다. 결국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고
출로 지수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가정
적도 정상화 됐다. 특히 유동성확대 정
이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결
은 잘못 됐다. 美 금리 인상은 미국 경
책의 기준으로 삼았던 고용지표는 이미
국 인플레이션이 야기되며 구매력 저하
제 더 나아가 세계 제1의 소비시장이 정
오래전 자연실업률 상태에 도달했다.
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경기 하강의 주
상화됐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의미
미국 경제는 좋지 않았다. 美 정부는
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를 지닌다. 백년 가까운 역사가 이를 증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동시에 사용하
경기회복구간에 유동성 과잉구간을 너
명하고 있다.
글 | 김지완 기자
October 2015
59
EQUITY 자수성가 부호 100인
‘금수저’ 상속재벌과 달리 기업가정신 투철 혁신적 사업모델 발굴이 과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윤동한 한국콜마 대표이사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우
인물들이란 판단에서다.
삼성전자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
자수성가 주식부호 1위에 오른 이해
윤동한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중국내
픽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설명이 필요
화장품 한류가 불면서 주식가치가 급성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부모로부터 물
없다. 1위가 전체시장을 독점하는 인터
장 했다. OEM과 ODM을 주요사업인 특
려받은 재산을 토대로 대한민국 부자 순
넷 비지니스 특성상 이 의장은 당분간
성상 당분간 이러한 상승세는 계속 될
위에 올랐다. 이른바 ‘금수저’를 물고 태
이 자리를 계속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중국화장품
리나라의 주식 3대 부호는 이건희
지날수록 그의 주식가치는 커질 것이다.
어난 사람들이다. 반면 미국의 3대 부자
네이버와 불편한 동거를 끝내고 NHN
업계가 대거 상장하면서 투자여력이 확
로 일컬어지는 워렌 버핏, 빌 게이츠, 조
엔터테인먼트로 독립한 이준호 회장은
대됐다. 당분간 이에 대한 혜택을 누릴
지 소로스는 모두 자수성가했다.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M&A를 단행했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과 한국사이의 색
부모가 부자가 아니어도 부자가 될 수
다. 게임회사에서 인터넷종합서비스 기
조화장품의 기술격차는 여전하다.
있다는 것을 미국 사회는 끊임없이 증명
업으로의 변신을 준비 중인 그 행보에
스마트폰 케이스 점유율 세계 1위를
하고 있다. 고착화되어 가는 대한민국의
시장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가시적인 성
차지하고 있는 슈피겐코리아의 김대영
재계 순위와 달리 미국은 끊임없이 신생
과를 내기엔 인터넷 비즈니스는 후발주
대표이사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
기업이 재계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순위
자에게는 너무나 큰 장벽이 존재한다.
트폰은 애플社의 아이폰을 쓰지만 케이
를 뒤바꾸고 있다.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
이 장벽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스는 한국의 슈피겐코리아를 쓴다는 얘
기업은 쇠락의 길을 걷고 시대정신에 부
훨씬 더 낮은 곳에서 그의 이름을 찾을
기가 있다. 제품 특성상 디자인이 특허
합한 기업은 미국내 최고를 넘어 전세계
것이다.
나 의장등록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톡스 제조로 유명한 정현호 메디
단점이다. 그리고 점유율 1위임에도 불
매년 보여주고 있다. 차세대 리더를 위한
톡스 대표이사는 5위에 올랐다. 부작용
구하고 전체 시장점유율에서 한 자릿수
경영정보 매거진 타이쿤은 이번 100호
은 없으면서도 동일한 효능을 내는 차세
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를 맞이해 자수성가 기업인을 살펴봤다.
대 메디톡신은 이미 글로벌시장에서 인
에 새로운 사업혁신모델이 나오지 않는
이들이야 말로 진정 대한민국의 기업가
정받았다. 美앨러간社와 천문학적인 마
다면 현재 자리를 계속 유지하기 어려워
정신과 창업정신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일스톤 계약을 체결했다. 시간이 지나면
보인다.
60
October 2015
■ 자수성가 부호 100인 순위 (9.18)
이름
나이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 (억원)
순위 (9.18)
이름
나이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 (억원)
1
김범수
49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28,272.5
51
최의열
54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1,517.6
2
조창걸
76
한샘 회장
14,520.6
52
이정웅
35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1,476.1 1,464.6
3
이해진
48
네이버 이사회 의장
7,792.5
53
이채윤
65
리노공업 대표이사
4
이준호
51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6,662.4
54
오길영
44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1,441.7
5
정현호
53
메디톡스 대표이사
5,051.5
55
권혁운
65
동서산업 회장
1,422.7
6
윤동한
68
한국콜마 대표이사
4,966.7
56
이창원
79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1,411.4
7
성규동
58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4,536.8
57
단재완
68
한국제지 회장
1,346.7
8
남승우
63
풀무원 대표이사
4,345.3
58
김창수
54
F&F 대표이사
1,338.9
9
박관호
43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4,266.4
59
박상환
58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1,305.9
10
김준일
63
락앤락 회장
4,239.2
60
김준호
68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302.2
11
김택진
48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4,211.9
61
이재환
48
톱텍 대표이사
1,302.0
12
이경수
69
코스맥스 대표
3,794.9
62
고석태
61
케이씨텍 대표이사
1,283.2
13
강병중
76
넥센 회장
3,622.7
63
강덕영
68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256.0
14
김상헌
66
동서 회장
3,565.5
64
황해령
58
루트로닉 대표이사
1,235.8
15
김대영
44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3,514.9
65
김영찬
69
골프존 대표
1,207.3
16
김광수
53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3,458.6
66
송병준
39
게임빌 대표이사
1,205.8
17
양용진
62
코미팜 회장
3,363.8
67
이길환
74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1,201.3
18
김익래
65
다우기술 회장
3,269.3
68
송호근
63
와이지-원 대표이사
1,194.5
19
윤영달
70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3,185.1
69
진양곤
49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1,188.5
20
정상수
57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3,152.8
70
박영옥
54
스마트인컴 대표
1,160.1
21
오세영
52
코라오홀딩스 회장
3,073.0
71
조정일
53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1,152.5
22
김동녕
70
한세실업 회장
3,003.9
72
정명준
57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1,143.8
23
김원일
40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2,990.9
73
김근수
67
후성그룹 회장
1,108.6
24
윤성태
51
휴온스 대표이사
2,935.5
74
허용도
67
태웅 회장
1,095.5 1,036.0
25
김병관
42
웹젠 대표이사
2,877.7
75
안철수
53
국회의원
26
이기형
52
인터파크 회장
2,814.8
76
박홍진
47
엘티에스 대표이사
1,035.3
31
허영인
66
SPC그룹 회장
2,704.0
77
서영필
51
에이블씨엔씨 회장
1,030.4
27
정지완
59
솔브레인 대표이사
2,632.2
78
성영철
59
제넥신 대표이사
28
안성호
47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596.3
79
백정호
57
동성화학 회장
990.8 979.7
29
구자신
74
쿠쿠전자 회장
2,422.5
80
전세호
59
심텍 대표이사
962.5
30
이재웅
47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326.8
81
이준호
69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952.7
32
최규옥
55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296.3
82
김영봉
62
모토닉 회장
940.5
33
천종윤
58
씨젠 대표이사
2,290.6
83
원국희
82
신영증권 회장
935.1
34
김선영
60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2,246.8
84
박채규
54
디티앤티 대표
924.1
35
최평규
63
S&T그룹 회장
2,246.3
85
엄평용
58
유진테크 대표이사
906.4
36
박헌서
77
한국정보통신 회장
2,228.3
86
김중헌
61
이라이콤 대표이사
905.7
37
성기학
68
영원무역 회장
1,986.4
87
안건준
50
크루셜텍 대표이사
899.7
38
양주환
63
서흥캅셀 대표이사
1,930.6
88
배용준
43
키이스트 대주주
899.0
39
김판길
75
산성앨엔에스 회장
1,808.4
89
김종섭
68
삼악악기 회장
896.8
40
배해동
57
토니모리 대표이사
1,791.7
90
이완진
64
대한뉴팜 회장
887.5
41
양현석
45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756.3
91
나성균
44
네오위즈 대표이사
881.6
42
이수만
63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752.6
92
이용한
61
아이피에스 회장
876.6
43
정기호
55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719.7
93
이지훈
37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870.8
44
김만수
85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707.0
94
정영배
54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862.0
45
홍영철
67
고려제강 회장
1,693.6
95
한승수
68
제일약품 회장
861.7
46
이명근
71
성우하이텍 회장
1,674.6
96
윤성준
54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842.6
47
김동연
77
부광약품 회장
1,655.5
97
이충곤
71
에스엘 회장
836.6
48
김성권
61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631.4
98
김재윤
45
서원인텍 대표이사
834.8
49
이정훈
62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611.6
99
승은호
73
코린도그룹 회장
829.0
50
한영재
60
노루홀딩스 회장
1,552.5
100
홍성한
58
비씨월드제약 대표
814.5
October 2015
61
ISSUE -Ⅰ 노동시장 구조개혁 시작되나
노사정 대타협안 사실상 합의 세부안 도출 위한 입법과정 험로 예상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해 노사정이 큰 그림에는 합의해 정부의 일방적 인 노동개혁은 유보됐지만 세부안 도출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노사정은 지난달 13일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에 합의했다. 노사 정위가 노동시장구조개선 특위를 구성한 지 1년 만의 성과다. 지난 1년 간의 태타협의 여정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본다.
글 | 유성호 기자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노동시장구조개선을 위해 노사정 대표자들이 대타협안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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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타협 도출
‘청년실업 해소 물꼬’ 될까 근로계약 전반에 관한 제도개선방안 마련 동시장 구조개혁을 위
노
김대환 위원장은 회의에 앞
한 노사정의 노력이 한
서 모두발언을 통해 “급박한
고비를 넘겼다. 노사정이 노동
경제 위기상황이 아닌 상시
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대타협
적 저강도 위기에서 미래를 준
에 최종 합의한 것이다.
비하자는 공감대 속에 선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적 개혁을 이뤄냈다”며 “대화
는 지난달 15일 오전 노사정
의 끈을 놓지 않고 대승적 결
위 대회의실에서 제89차 본위 원회를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 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9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내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노사 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위원회 제89차 본위원회에서 노사정 대 표 4인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의결한 뒤 포즈를 취하 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원 경총회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
단을 내려준 노사정 대표들에 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 구조개선이
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번 대타협으로 일거에 완결되는 것은
장, 박병원 한국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서는 사회보
아니다”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
상의 회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장
험 사각지대 해소, 실업급여제도 개선
정을 포함한 전 사회적인 실천과 협력
관, 이기권 고용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과 직업능력중심사회 구축을 위한 구체
이 절실하다. 타협안이 입법화 등을 통
장관 등 10명의 노사정 대표가 참석했다.
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해 우리 사회에 온전히 녹아내릴 수 있
이번 합의문은 지난해 12월23일 ‘노
이와 함께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을 초
동시장 구조개선 논의의 원칙과 방향
래하는 것으로 그간 논란이 돼왔던 통
(기본 합의)’을 체결한 후 120여 차례
상임금제도 명확화, 실근로시간 단축,
노사정 대타협에 따라 노동시장 개혁
이상의 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임금제도 개선 등 이른바 ‘3대 현안’ 해
을 위한 국회의 입법 절차가 본격적으
결에도 노력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로 시작될 전망이다.
노사정은 합의문에서 한국경제사회
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 고 덧붙였다.
의 새로운 도약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3대 현안과 더불어 입법과제인 △파
한편 노사정은 이날 노동시장구조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데
견법(파견근로 확대) △기간제법(비정
개선특별위원회 운영을 1년 연장해 추
공감했다.
규직 근로자 사용기한 연장) 등 비정규
후 논의과제 및 합의서에 담긴 후속과
직 사안도 노사정이 충분히 협의해 시
제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행하기로 의결했다.
의결했다. 이에 앞서 노사정위는 지난달
무엇보다 청년고용 활성화를 강조하 며 신규채용 확대, 세대 간 상생고용지 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청년창업지원
‘킬러 이슈’인 저성과자 등 일반해고
13일 오후 6시께 정부서울청사 노사정
강화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의 법제화는
위 대회의실에서 4인 대표자회의를 열
또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를 위해 원·
중장기 과제로 돌렸으며 일단 행정지침
어 2대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 도입과 취
하청,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비정규 고
이나 가이드북 형태로 기준이나 절차를
업규칙 변경 완화에 대해 조정안을 도
용 및 차별시정 제도개선, 노동시장 활
명확히 하기로 했다.
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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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노사정 대타협 도출
17년만에 ‘노사정 대타협’ 최종합의 명확한 기준·절차 마련에 진통 예상 부가 제시한 대타협 시
정
외적으로 인정한다’는 대법원
한(10일)을 넘긴 상태에
판례를 근거로 마련할 방침이
서 노사정위는 12∼13일 이틀
다.
동안 막판 협상을 벌여 대타협
하지만 불이익과 사회통념
에 성공했다.
상 합리성이라는 전제는 명확
노동계와 정부가 첨예하게
하지 않아 기준 절차를 확정하
대립했던 일반해고와 취업규
고 시행하기까지 노동계와의
칙은 양측 모두 한발 물러서
치열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면서 타협안이 도출됐다. 합의안은 ‘근로계약 체결 및
김대환(왼쪽)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9월15일 정부서울청사 노 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9차 본위원회에서 ‘노사정 대타협’ 관련 합의문 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있다.
해지의 기준과 절차를 법과 노사정은 궁극적으로 핵심 쟁점을 법
전문가의 참여 하에 근로계약 전반에
제화할 계획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만큼 우선 행정지침(가이드라인)을 마
치 않으며, 노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다’고 명시했다. 취업규칙 변경요건에 대해서도 ‘임금 피크제 도입 등 임금피크제 개편과 관 련 취업규칙 개정을 위한 요건과 절차 를 명확히 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시행 치 않으며 노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다’고 합의했다.
결국 임금을 몇 살부터, 얼 마나 깎아야 사회통녕삼 인정
판례에 따라 명확히 하고 노사 및 관련
이 과정에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시행
전망된다.
련할 계획이다.
할 수 있는 수준이 될지가 앞으로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 회적 대타협을 했기 때문에 지난한 논
이날 합의로 정부의 독자적인 노동개
의 과정을 다시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
혁은 유보됐지만 노동개혁을 위한 세부
라면서도 ‘세부 방안을 조율하는 과정
안을 도출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
에서는 노정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
상된다.
인다’고 말했다.
핵심 쟁점에 대한 타결이 ‘노사와 충
일단 합의안은 한노총 중앙집행위원
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등 선언적
회(중집)를 통과해야만 진정한 효력을
합의에 그친 것에서 간극이 여전하다는
가진다.
것을 알 수 있다. 일반해고는 저성과자와 근무불량자
한국노총은 두 가지 쟁점을 아예 논
를 해고할 수 있게 하자는 것으로 현행
의 주제에서 제외하자고 요구했지만 조
근로기준법은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정
정을 통해 기준·절차 명확화를 받아들
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는 모호한 규
이기로 했다.
정을 두고 있다.
중집은 노총 내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의결기구로 중집에서 합의안이 거부되 면 노사정 대타협은 무산된다. 한국노총은 14일 중집을 열고 진통 끝에 타협안을 통과시켰다. 다음날인 15일 오전에 노사정위 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 규칙
위원회를 열어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
노사와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내용을
불이익 변경 완화는 ‘사회 통념에 비춰
결, 1년만에 입법 토대를 만드는데 성공
명시한 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합리성이 있으면 노조 동의 없이도 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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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입법절차는
노사정 대타협에 바빠진 국회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파견근로 확대 쟁점 금이 오르면 퇴직금도 높아지게 된다. 노사정은 2013년 12월 대법원 전원 합의체 판결을 토대로 개념정의와 제외 금품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입법화 하기로 했다. 당시 대법원은 기본급 외에 상여금· 근속수당·교통비·식비 등도 통상임금에 포함됐다. 이밖에 시행령에서 규정할 제외금품 으로는 보험료, 성과급, 초과이익 배분 노사정이 일반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에 합의한 가운데 14일 국회에서 열린 노동선진화특별위원회 및 환경노동위원회 당정 협의에서...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선진화특위위원장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
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
근로시간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사정이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
재 적용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
포함해 최대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이
한 대타협에 잠정합의하면서 노
으로 이견이 없다.
핵심이다.
동개혁을 위한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 가게 됐다. 새누리당은 대타협 다음날인 14일 오 전 당정협의를 열고 전날 타결된 노동 개혁 합의안에 대해 보고를 듣고 향후 입법 절차 등에 대해 조율했다.
근로기준법과 관련한 통상임금 범위 와 근로시간 단축은 노사정 합의가 이 뤄진 사안이어서 법제화 과정에 큰 진 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임금은 근로 제공의 대가로 통
지금은 연장근로에 휴일근로는 포함 되지 않는다. 정상근로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 휴일근로 16시간 등 주 68시간이 최대 근로시간이다.
상적으로 지급받는 임금으로 합의문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면 정
당정협의에서 새누리당은 16일 의원
‘근로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키
상근로 40시간, 연장근로 12시간을 합
총회를 열고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5대
로 사전에 정한 일체의 금품’이라고 정
한 주 52시간이 최대 근로시간이 된다.
법안을 의원 입법안으로 발의하는 데
의했다.
합의했다. 5대 입법과제는 △근로기준법(근로시 간 단축, 통상임금 명료화) △파견법(파
통상임금이 중요한 이유는 퇴직금과
임금 하락 등 부작용이 있는 만큼 노사
연장근로수당 산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
서면 합의로 주 8시간 내에서 ‘특별연장
이다.
근로’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등의 보
견업무 확대) △기간제법(비정규직 근
연장근로수당은 통상임금의 1.5배를
로자 사용기한 연장) △고용보험법(실
지급하기 때문에,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업급여 강화) △산재보험법(출퇴근 재
범위가 커질수록 근로자가 받는 수당도
해 산재 인정) 등이다.
많아진다.
이 중 실업급여 강화·출퇴근 재해산
다만 근로시간을 급격하게 단축하면
더불어 퇴직금 지급의 기준인 통상임
완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반면 파견법과 기간제법 등 비정규직 관련 사항은 격론이 예상된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기간 연장과 관련, 정부는 35세 이상 기간제·파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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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향후 입법절차는
로자가 원하면 현재 2년인 사용기간을 4년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4년 후 정규직 전환을 안 하면 2년이 넘 는 기간에 받은 임금의 10%를 ‘가산 임 금’으로 근로자에게 주도록 한다는 방 침이다. 파견 업무와 관련해서는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된 파견 허용 대상에 55세 이상 고령자와 고소득 전문직, 용 접·주조 등 일부 제조업을 추가하는 방 향으로 정리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고용의 질이 낮 은 나쁜 일자리만 늘리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민주노총은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 모여 박근혜정부의 노사정 대타협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9.23 총파업-상경투쟁을 결의한데 이어 전국 지역 조합원들이 서울 도심에 집 결해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노동자들 은 ‘쉬운해고’, ‘강제임금삭감’, ‘평생비정 규직’, ‘노동개악’이라고 적힌 대형 천을 불태우며 분노를 표출하고 9.23총파업 을 강행했다. 두 가지 쟁점의 경우 노동계의 반발 이 거세 노사정의 후속 합의 결과를 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노사정의 잠정 합의안 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의 잠정 합의안을 야합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투쟁으로 대 응하겠다고 밝혔다.
영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노사정이
것”이라며 “합의가 되는 부분은 정기국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대타협을 이
회 입법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
룬 데 대해 “노동시장의 공정한 룰을 만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는데 합의한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입법안을 우선 제출하되 (국회 논의과정에서) 2~3개월 동안 노
차 등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저성장 사회에서 성장이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
2대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와 취업규
적인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는 불확실
칙 변경요건은 중장기 과제로 돌려 이
성을 줄이고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보
번 법 개정안에는 담기지 않는다.
상받는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정위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등 당사자
노사정은 우선 행정지침(가이드라인)
그는 “저성장 사회에서 성장이 고용
의 의견까지 포함해 논의하도록 노력할
이나 핸드북 등을 마련해 기준이나 절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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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라며 “우리나라는 잠재성장률이
이다”며 “기업과 노동계 어느 한 쪽으
등에 있어 차별을 없애는 문화가 싹 트
4%인데 실제 성장률은 3%다. 1%의 성
로 편향된 안은 나올 수가 없다”고 못
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이 고용을 얼마나 창출하는 지가 관
박았다.
이어 “노동개혁은 일자리 창출 뿐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과 파견업무 확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노동계가 우려하는 임금체계 개편을
대 등 비정규직 쟁점과 관련해서는 “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상생 등 노동시
위한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와 저성
정규직은 유연화 차원에서는 인정, 인건
장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과자 등 일반해고 쟁점에 대해서는 “법
비를 절약하기 위한 남용은 막아야겠다
며 “동반 성장, 공정 거래 질서가 (대타
과 판례에 따라 기준을 정하고 노사정,
고 생각한다”며 “소위 특수고용종사자,
협에) 녹아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
전문가, 당사자와 충분히 협의를 할 것
하도급 종사자, 기간제 파견자는 처우
했다.
건이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 설치부터 대타협까지의 노사정 대화 추진과정 ◇2014년
대타협 결렬 책임 자진사퇴
△8월19일-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
△8월7일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복
원회 제86차 본회의에서 노동시장구
귀(청와대 사퇴 반려)…노사정 대화
조개선특별위원회 설치 의결
재개 의지 표명
△12월23일-노동시장 구조개선 기본합의문 채택…노동시장 구조개 선 5대 의제 도출 △12월29일-고용노동부, 비정규직 종합대책 발표…노사정위 공식논의 요청. 정규직 해고 가이드라인 포함 ◇2015년
△8월13일 한국노총, 중집서 노사 정위 복귀 공식 안건으로 다루기로 △8월18일 한국노총, 8월26일 중 집 재소집…노사정위 복귀 정식 안건 으로 재논의키로
△8월30일 노사정, 임금피크제 이 견으로 시작부터 ‘파행’ △9월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노동조합 맹비난 △9월6일 최 부총리 “10일까지 합 의안하면 정부 입법낼 것” 압박 △9월8일 노사정 대타협 물꼬, 공 공부문 임금피크제 계속 추진 합의 △9월9일 노사정 4인 대표 회동,
△8월19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기
최 부총리 “10일까지 노사정 성과
재부장관, 노동개혁 강경 입장 표명…
없으면 정부 주도 입법·지침 마련”
한국노총 복귀 압박
재압박
△3월31일-핵심 쟁점에 대한 노사
△8월20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
△9월10일 노사정 막판 협상, 일반
정의견조율 시도. 김대환 위원장과
관, 정부 노동개혁 독자추진 가능성
해고·취업규칙 등 핵심쟁점 내부 조
노사정대표 회동. 한국노총 중집 회
시사
정문안 작성 시도했으나 합의 실패
의…’5대 수용불가사항 철회’ 합의조 건 내세워 △4월2일 노사정위 대표자회의 재 개…대타협 불발
△8월25일 민주노총, 정부 노동개 혁 강행시 전면 총파업 예고 △8월26일 한국노총, 중집서 노사 정위 복귀 결정
△4월8일 한국노총, 노사정 대타협
△8월27일 노사정위 재가동, 4인
결렬 공식 선언…‘5대 수용불가사항
대표자회의 열어 4월 중단된 회의 연
철회’ 재협상 조건으로 제시
장선상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
△4월10일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정부 협상 시한 ‘9월10일’ 제시
△9월11일 당정, 다음주 초 노동개 혁법안 입법 독자 추진…“노사정 협 상 타결되면 추후 반영”, 노동계·야당 반발 △9월12일 노사정 4인 대표 회동, 이견 조율 실패 △9월13일 노사정 대타협…‘일반 해고·취업규칙’ 조정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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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각계 반응 - 노동계
중집서 노사정 합의문 통과
한국노총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동시장
노
저지하기 위해선 제도개선위원회에
명서를 내고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
개혁을
서의 투쟁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중
구하기도 했다.
위한 노 사 정
집 위원들을 설득하려 했다.
대타협 합의문
그러나 반대파가 뜻을 굽히지 않
던 중집은 오후 3시10분께 금속노련
이 14일 한국
으면서 장시간 공방이 이어진 끝에
김만재 위원장이 회의장에서 인화
노동조합총연
결국 안건을 표결에 붙였다.
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면서
맹(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통과했다.
이날 한국노총 중집이 노사정 합 의문을 표결로 통과시킨 합의문은
1시간20분여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 됐다.
한 국노총은 이날 총 중집위원
15일 오전 7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
한국노총 관계자는 “미흡하지만
52명 중 48명 재적 상태에서 합의
서 제89차 노사정위 본위원회에서
핵심적 내용들을 (대표자 회의에서)
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30표에 반대
의결됐다.
문서로 확답 받았고 제도개선위원회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전부터
에서 (일방적 개혁 저지를 위해) 최선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은 중집
강경한 입장을 보여 온 산별노조의
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지도
회의에서 정부의 일방적 노동개혁을
반발이 거셌다. 공공연맹은 이날 성
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15표, 기권 3표로 가결시켰다.
“200만 노동자들에 대한 약탈”
민주노총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전
국민주
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노사
사라지고 미조직노동자, 비정규직, 청
노동조
정 합의는 2000만 노동자의 권리에
년세대가 희망을 포기하는 시대를
합총연맹(민주
대한 약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
우리는 단 하루도 용납할 수 없다”고
노총)이 노사
서 “일반해고제 도입 승인, 임금피크
규탄했다.
정위원회(노사
제 임금삭감, 성과급 저임금체계, 비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
정) 합의를 ‘야
정규직 기간과 범위 확대, 노동시간
결의와 최종 결정을 거쳐 노사정 타
합’이라며 ‘총
연장 입법 등 재앙을 승인한 역사상
협 분쇄 투쟁에 돌입하고, 15일 새누
최악의 야합”이라고 규정했다.
리당을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등에
파업 투쟁’과 ‘범국민 총궐기’를 선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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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께 예정대로 진행됐
한 위원장은 “저들의 노동개혁은
대한 규탄투쟁에 들어갔다. 아울러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14일 오
고용불안과 저임금, 장시간노동 등
전국 각 사업장 간부들이 선도 파업
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
더 빠르게 위험사회로 몰아갈 뿐”이
에 나서, 오는 주말에는 총파업 선포
실에서 열린 제12회 중앙집행위원회
라며 “지금도 노동지옥인데, 노조가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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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반응 - 재계
경제5단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경제5단체 “노사정 대타협 역부족…국회 입법청원 할 것”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재
필수라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기업
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환영과 동시에 우려를 드러냈다.
입장에서는 바뀐 게 없다고 본다. 논
을 만들어주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
의된 게 없는 데 무엇을 합의했다는
했다.
계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 한 노사정 대타협에 대해 일단
일반해고가 법제화되지 못했고 앞 으로 노사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는 점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 도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공정하고 유 연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일정
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편해했다.
제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현실
노사정 대타협이 기대에 못미치자
그는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
경제5단체는 지난달 15일 공동성명
해 노사정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을 발표하고 “이번 노사정 합의는 많
고 자평하고 있지만, 지켜봐야 할
은 어려움 속에서 타결되었지만 청
일이다.
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하
부분 합의를 이룬데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친다고
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노동
면서도 “일반해고 부분과 임금피크
했는데 그 ‘충분한 논의’가 언제 이뤄
개혁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매우 부족
제 등 취업규제 변경이 법제화되지
질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노사정
경제5단체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대화가 합의라는 형태로 제도개선의
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기를 기대
재계는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해
틀을 마련한 것에서 노동개혁의 전
했다”며 “최근 많은 대기업들이 청년
일반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
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
고용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등 청년
화를 법제화할 것을 요구해왔다.
게 한다.
실업해결에 적극 동참했지만 노동계
못한 점에 있어서는 아쉽다”고 논평 했다.
노사정이 제도 개선에 합의하기
이번 합의로 노사가 윈-윈하는 지
는 이번에도 과보호받고 있는 기득
는 했지만 ‘노사간 충분한 협의’를
평을 열어가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
권 근로자의 권리를 내려놓지 않으
단서화 함에 따라 후속 과정에서 노
대된다”고 평가했다.
려 했다”고 꼬집었다.
동계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속적인 개혁을 위해 법제화가
상의 관계자는 “일반해고와 취업
한편 경제5단체는 노사정 합의에
규칙 변경요건 완화라는 두가지 쟁
서 부족한 부분은 국회 입법청원을
점사항은 일괄 합의하기는 어려운 문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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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Ⅰ 각계 반응 - 당청
與·靑, “노사정 대승적 결단 환영” 野, “밑그림 뿐 갈길 먼 합의”
새
누리당은 노사정위원회의 극적 타결 소식에 대해 “만시지탄이지
만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환영했 다. 새누리당 논평을 통해 “오늘 노사정 위에서 대타협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은 정쟁의 대상 도 흥정의 대상도 될 수 없다”며 “이제 시작이다. 국회는 입법기관으로서 관련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고, 정부는 관련
새누리당 지도부가 노사정 합의에 환영의 의사를 보였다. 아울러 9월16일 의총을 열고 관련법률 개정안을 당론 으로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책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과
률이 10%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대다
려던 입법은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
감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야당
수 노동자를 고용불안으로 내모는 해고
장했다.
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새누
요건과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시도
청와대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
리당도 노동개혁에 적극 동참하여, 미
는 대기업 편향의 노동 개악으로 우리
서도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를 내비쳤
래세대를 위한 발걸음에 강력한 동력이
국민과 노동자들은 결코 이를 받아들
다. 청와대는 노사정위 4인 대표자회의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서 2대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 도입’,
새정치민주연합은 “거창하게 발표한
또 “대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은 이
‘취업규칙 변경 완화’와 관련해 조정안
것과는 달리 그 내용은 논의의 물꼬를
미 임금피크제를 실시 중이기 때문에
을 도출한 데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
텄다는 정도로 보여 밑그림은 그렸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경제협력
놓지는 않았다.
갈 길은 먼 합의”라고 평가절하 했다.
개발기구(OECD) 최장의 근로시간을 단
다만 이번 막판 합의가 이뤄진 데 대
새정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축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근본대
밝힌 뒤 “다만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청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노사정 합의는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아직 절차가
년고용의 핵심이라고 할 기간제, 파견근
이를 애써 외면한 처사”라며 “일자리를
남아있기는 하지만 실질적 합의가 이뤄
로자 보호방안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만든 것이 노동개혁의 근본 대책임이라
진 것으로 본다’며 “국민과 청년일자리
관련 합의는 향후 과제로 남겨져 매우
는 점에서 청년 고용 확대에 노력한다
창출을 위해 노사정이 대승적 결단을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는 기본전제가 얼마나 실효성을 보일지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1900만 노동자들에게 적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해서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또 “모든 절차가 원만하게 끝날 때쯤
용될 취업규칙 및 근로계약 해지 기준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오늘 합의가
에 공식 논평을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
명확화는 노사와 충분한 협의가 전제되
이루어졌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시행하
였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후 열린 막
었지만 노사현장에서 악용될까 매우 우
지 않고 노사와의 충분하게 협의하겠다
판 협상을 앞두고 합의 여부를 예의주
려스럽다”며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
고 발표한 만큼 정부 여당이 밀어붙이
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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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과제는
어느 한쪽도 만족 못시킨 ‘반쪽합의’ 노동계․정치권 내부서도 의견 갈려 합의 무색 제5단체는 “노사정
경
“현재의 경직적인 노동법제는
합의가 공정하고 유
근로자 간, 정규직과 비정규
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개
직 간, 취업자와 미취업자 간
혁으로는 부족하며, 오히려
에 불공평한 결과를 초래하고
경직성을 고착화할 수 있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다”고 주장했다.
와 기업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기
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 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 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이 9월19일 종로3가 사거리에서 쉬운해고, 평생비정규직 박근혜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를 결의하며 화형식을 진행했다.
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합의는 청년
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제계는 능력과 성과에 따라 채용과 임금이
결정되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하고 유
이들은 취업규칙 변경과 근로계약 해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
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노동개혁이라
지 등 핵심쟁점에 대해 ‘현행법과 판례
라며 “이를 통해 공정하고 활력 있는 노
고 평가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고 지
에 따라 요건·기준·절차를 명확히 한다’
동시장을 만들어 근로자 간 불균형을
적했다.
는 합의 내용과 관련해 “노동시장의 유
시정하고 미래 세대에서 더 많은 일자
노사정 합의 직후 나온 논평과 사뭇
연성을 높이기는커녕 현재의 경직성을
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른 내용이라 향후 입법과정에서 우위
그대로 고착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조했다.
를 점하기 위한 노림수란 해석이 나오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입법청원을 통한 노동개혁은 고용이나 임금을 줄이려는 것이 아님
고 있다. 이들은 “경제계는 이번 노사정 논의
경제단체, 입법청원 통해 노동개혁 추진
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며 “오히려 고
에 임하면서 노동시장 유연성을 조금이
경제5단체는 또 향후 입법청원을 통
용 촉진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
라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했다”며 “그런
해 노동개혁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데도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노동개
밝혔다.
였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는 정부를 등
이들은 “노사정 합의를 통해 진정한
에 업고 노동자를 들러리 세운 야합 기
노동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
구”라고 거듭 반발하며 총파업과 궐기
경제5단체는 특히 “경제계는 고용을
다는 게 명백해진 만큼 이번 합의에서
대회 등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을 예고
줄이거나 인건비를 줄이려고 시도하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 입법청원
했다.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대기업들도
을 통해 노동개혁의 마지막 시도를 하
청년실업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기로 했다”고 말했다.
혁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의 합의 안이 나왔다”고 밝혔다.
며 “그런데도 노동계는 과보호 받는 기
이어 “이는 우리의 경제 활력을 회
득권 근로자의 권리를 내려놓지 않으려
복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민주노총은 “노동개악 야합은 쉬운 해고, 저임금체계 확산, 비정규직 양산 이라는 노동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이번 노사정대타협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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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2015 국정감사 하이라이트] ‘신동빈 국감’
“롯데는 한국기업이다. 왕자의 난은 끝났다” 정무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증인 출석 답변 “롯데그룹은 한국기업이고 왕자의 난은 끝났습니다. 광윤사의 지분구조 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 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 그룹의 정체성 부분 에 대한 해명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공정위 감사는 소위 ‘신동 빈 국감’으로 불릴 만큼 하이라이트였다. 국감현장을 정밀 스케치한다. 글 | 박남규 기자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 사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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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로 시작 호소로 끝난 ‘신동빈 국감’
“국민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 면세점 세계 1위 될 수 있게 지지 당부 짝 긴장한 모습의 신동
바
가”를 묻는 질문에 “1967년에
빈 롯데그룹 회장. 국회
롯데제과가 생긴 이후 2004년
정무위 국정감사장에 증인으
까지 일본에는 이자, 배당금도
로 출석한 신 회장은 소속 의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들의 날선 질문에 어눌하지
그는 “2004년까지 일본에
만 또렷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배당을 하지 않자 일본 국세
“국민에게 심려 끼쳐 드린
청에서 롯데는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것이 아니라 기부를 하는 것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합
이라는 문제를 제기했다”며
니다” 신 회장은 새누리당 김태환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인사 를 하고 있다.
의원이 국민들에게 롯데가에 서 일어난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해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라며 고개를 숙 였다.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롯데가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이 배 당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고 이후 2005년부터 일본 주주
한국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진 ‘왕자의 난’ 관련 질문에는 “롯 데가에서 일어난 왕자의 난은 끝이 났 다. 재분쟁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에 대해 배당을 시작했다고 알고 있다” 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신 총괄회장이 ‘고국 인 대한민국에 대해 많이 투자해야 한
한국 기업인가’ 여부를 비롯해 ‘자식들에
아울러 “저는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
다’, ‘남은 이익은 재투자를 해서 좀 더
게 기업을 물려줄 의향이 있는가’, ‘왕자
에서 일본 롯데 제과와 한국 롯데를 같
큰 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념으
의 난이 끝이 난 것인가. 재발될 가능성
이 경영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은 없는가’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같이 할 때 지주 가치를 올릴 수 있다
10대 그룹 총수가 국감에 증인으로
고 생각한다. 분리해서 경영을 하는 것
참석한 것도 처음이지만 10대 총수가
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
국감장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혔다.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는 M&A 때문”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는 롯데 그룹 이 한국에 재투자 하는 과정에서 인수 합병(M&A)을 많이 해서 발생했다고 설
숙인 것도 최초로 기록될 전망이다.
명했다.
신 회장은 롯데가 한국 기업인지 일
“2004년까지 日에 이자·배당금 안줬다”
본 기업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국
신 회장은 그동안 롯데 그룹이 한국
그는 “롯데 그룹이 그동안 M&A를 많
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한국에 재투자
이 했고 그 과정에서 1개 기업이 아닌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5~7개 회사에서 나눠 투자해 자
기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롯데 그룹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 “롯데를 비롯한 모든 한국 롯데 계
신 회장은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의
열사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세금도
“롯데 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일본 주
한국에서 내고 있고 근무하는 사람도
주에 배당을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동적으로 순환투자 고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특히 신격호 총괄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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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사과로 시작 호소로 끝난 ‘신동빈 국감’
국감에 앞서 증인 선서 모습. 우측은 최측근인 황각규 사장.
국감이 진행되면서 다소 여유를 찾은 신 회장이 팔짱까지 끼는 여유를 부리고 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와 2008년 리
라는 질문에는 “보고 올리고 총괄회장
고 믿는다”며 “국민의 지지와 후원이 필
먼쇼크 때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주
님도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식을 여러 회사에 기부했다”며 “그때 다
호텔롯데 기업공개 과정에서는 “호텔
신 회장은 “면세점이 간접적으로 고
시 순환투자 고리가 많이 생겼다”고 설
롯데 상장 과정에서 30~40% 수준의 신
용하는 근로자가 3만명에 달한다”며
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부분에 대해
주 발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1980년도 때 24개 회사에 대해 면세점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
영업 면허를 줬지만 시간이 지난 후 인
원이 “상장 시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수당하거나 문을 닫았다. 면세점은 매우
신 회장은 “내부거래가 많다고 거론
주식을 파는 방식으로 하면 상장 차익
어려운 사업으로 세계적으로도 5~7개
된 롯데 상사는 이익이 남지 않는 회사
이 바로 실현된다”면서 “일본롯데홀딩
기업에 집중 돼 있다”고 설명했다.
로 5~10년 기간으로 보면 이익이 제로
스와 회사들이 10~15조원의 상장 차익
그는 “지금은 롯데 면세점이 세계
(0)에 가깝다”며 “롯데 정보통신도 작은
을 실현하는 순간 세금을 국내가 아닌
3위지만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며 “면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 세금을 내게 된다”고 지적했다.
세점에 투자 비용만 2조8000억원이 된
였다.
롯데 정보통신은 다른 회사의 플랫폼
이어 “구주매출을 최소화하고 신주를
다. 면세점 사업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회사다. 그래서 내부 거래가 많이 있었
발행해야 투자 여력도 생긴다”며 “신주
사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롯데
다”고 설명했다.
발행으로 하고 공모 범위를 25% 이상
면세점이 많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조했다.
신 회장은 “구주로 발행하면 그렇게
그러면서 “내년 4월에 일본 도쿄에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 개선을 위해
되겠지만”이라면서 “지금 전체 30~40%
큰 시내 면세점을 오픈한다”며 “그런 식
신 회장은 “내년 2분기까지 호텔롯데를
정도 신주 발행을 통해 (공모)하도록 돼
으로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경쟁력있는
상장할 계획”이라며 “순환출자 고리를
있다”고 답변했다.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좀 도와주셨으면
“호텔롯데 상장으로 순환출자 개선”
없애는 건 연말까지 하고 상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
한다”고 호소했다. “면세점 고용인원만 3만명”
신 회장은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소감
신 회장은 하반기 면세점 특허권 수성
에 대해 “많은 부분 배웠다”며 “개선해야
신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시 신격호
을 염두해 둔 듯 “롯데 면세점은 세계에
할 부분에 대해 많이 이해했고 국민과의
총괄회장이 반대할 가능성이 없느냐”
서 3위이자 가장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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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상당수 공개
광윤사→롯데홀딩스→L투자회사→호텔롯데 구조 롯데홀딩스 비공개 지분 38.1% 중 1.8% 추가 공개
롯
데 해외 계열사의 지분
하지만 신 회장은 이런 자료
■ 광윤사 지분구조
구조가 대부분 밝혀졌
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료를 장학재단 0.08%
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 인 호텔롯데의 지분 대부분을 일본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
의 38.8%를 신동빈 회장이 보
제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0.72% 광윤사
고, 이 일본 계열사들의 정점 에 있는 광윤사(光潤社) 지분
기타 0.4%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50.0%
신동빈 회장 38.8%,
저나 아버지에 대한 부분은 공정위에 다 공개했다”며 “하 지만 나머지 부분은 일본 법
시게미쓰 하쓰코 10.0%
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률상 공개하는 것에 문제가 있 다”고 해명했다.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병
이날 신 회장과 함께 출석
석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홀딩스의 지분 28.1%를 확보하고 있
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광윤
고 롯데홀딩스는 다시 호텔롯데의 지분
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사장은 “(공정위
사는 신씨(신동빈 회장) 가족이 지분의
72.65%를 보유한 L투자회사 중 5곳의
에) 최선을 다해서 자료를 제출했다”며
99.6%를 갖고 있다”며 “이 중 신동빈 회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일본 법률상에 문제가 있다.
장이 38.8%, 모친(시게미쓰 하쓰코)이 10%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신동빈 회장은 같은당 김기준 의원의 질문에 광윤사의 나머지 지분도 공개했다.
나머지 7개 L투자회사 역시 롯데홀딩
공정위와 협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스 계열사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
한편 신 회장 곁에서 국감을 받은 황
먼트의 자회사로 롯데홀딩스와 손자회
사장은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사 격이다.
맡고 있다. 신 회장이 1990년 호남석유
롯데홀딩스 지분율도 추가로 밝혀졌
화학(현 롯데케미칼) 상무로 한국 롯데
신 회장은 “형님(신동주 전 부회장)은
다. 지금까지 공개된 롯데홀딩스의 지
에 처음 근무할 때 부장으로 신 회장을
50%를 가지고 있다”며 “나머지는 회장
분은 61.9%(광윤사 28.1%, 종업원 지
보필했던 인물. 이후 신 회장이 롯데그
님이고, 장학재단이 0.08%를 가지고 있
주회사 27.8%, 임원지주 6%)로 나머지
룹 기획조정실(현 정책본부) 부사장으
다”고 설명했다.
38.1%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 자리를 옮길 때도 기획조정실 산하
이에 따라 광윤사의 지분은 각각 신
박 의원은 “(비공개된 롯데홀딩스 지
동주 전 부회장이 가장 많은 50% 상당,
분 38.1% 중)신동주 전 회장이 1.6%, 신
신동빈 회장이 38.8%, 신격호 총괄회장
동빈 회장이 1.4%. 신격호 총괄회장이
각종 인수·합병(M&A) 등을 주도해
의 부인인 시게미쓰 하쓰코가 10%, 신
0.4%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고 김
2007년 대한화재 인수합병을 성사시키
격호 총괄회장이 가장 적은 0.72%를 보
의원의 추가 질문에 신 회장은 “나머지
는 등 굵직한 M&A를 성공적으로 이끌
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분의 1의 지분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어 ‘신 회장의 오른팔’로 평가받고 있다.
임원들이 가지고 있다”고 말해 대부분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호남
의 지분을 공개했다.
석유화학에 입사했다.
광윤사는 롯데 일본 계열사들의 지 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로 일본 롯데
에 ‘국제부’를 만들어 데리고 올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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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Ⅱ 신동빈 회장 국감 득실과 과제는
부친 그늘 벗어나 원리더 자리 굳혔다 하반기 면세점 특허권 획득 소명 기회도
이
말했다.
얻은 게 더 많다는 평가다.
이 재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번 국감에서 롯데 신동 빈 회장은 잃은 것보다
직간접적으로 롯데 면세점
신 회장이 당초 10대 그룹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
총수로는 최초로 국감 증인으
는 일자리 늘리기 사업에도
로 출석이 예정된 까닭에 정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강조
가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날카
한 셈이다. 이외에도 롯데 경영
로운 질문을 통해 정치적 압
권 분쟁이 마무리 됐다는 점
박을 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번 국감은 신동빈 회장에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실보다 득이 많았다는 평 가다.
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좋 은 계기도 됐다.
이 때문인지 신 회장도 국감을 기다
회장은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날
신 회장은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의원
릴 때 까지는 초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선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한국어로
들의 질문을 받아 “롯데가에서 일어난
했다. 신 회장 곁을 지켰던 롯데 그룹 황
답변을 이어 나갔다.
왕자의 난은 끝이 났다. 재분쟁 가능성
각규 사장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
신 회장을 두고 ‘한국어를 잘 알아듣
지만 국감이 시작되자 묘한 기류가 흘
지 못한다’는 그동안의 편견을 깬 것은
신 회장이 이번 국감을 통해 잃은 것
렀다.
신 회장이 이날 얻은 첫 번째 수확이다.
은 무엇일까. 신 회장은 10대 그룹 총수
정우택 정무위원장은 증인 심문에 앞
신 회장은 롯데가 한국기업이라는 정
로는 최초로 국감 증인으로 불려나왔
서 “롯데는 1967년 4월 롯데제과를 시
체성에 대해 국민에게 명확하게 알릴
다는 오명을 썼다. 또 국감장에서 대국
작으로 국민 곁에 항상 있었던 기업”이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는 롯데
민 사과를 통해 고개를 숙인 첫 번째
라며 “제과부터 음료·유통·관광·문화까
가 한국 기업인지 일본 기업인지 여부
총수로 역사에 남게 될 전망이다. 앞으
지 국민과 함께 성장한 기업이라고 해
를 묻는 질문에 “한국 기업”이라고 힘
로 총수들이 국감을 회피하는 사례를
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추켜세웠다.
주어 말했다. 이어 롯데 그룹의 정체성
줄게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이어진 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차분
논란에 대해 “롯데를 비롯한 모든 한국
있다.
한 분위기 속에 신 회장을 향해 그동안
롯데 계열사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오
논란이 돼 왔던 롯데가 한국기업인지,
“세금도 한국에서 내고 있고 근무하는
늘 출석해서 얻은 것이 많을 것 같다”며
일본기업인지 여부, 올해 하반기 면세점
사람도 한국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언어 구사에 불편함이 없다는 걸 알렸
특허권 재승인에서 롯데가 특허권을 따 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해명할 기회 를 줬다.
또 하반기에 실시될 면세점 재승인을 위한 초석도 마련했다.
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고 형제의 난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도 변했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롯데 면세점이 세계 3위
실제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신 회장의 한국어 실력을 두고 그룹
지만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며 “국민의
18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 대한 정
관계자들이 걱정하는 모습과는 달리 신
지지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무위 국감은 재벌총수를 대상으로 한
76
October 2015
새로운 국감모델을 선보였다”고 평가했
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겠다
했다”며 “나중에 법률적인 문제가 생긴
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
고 약속했다.
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재벌 총수로는
또 롯데가 한국기업이고 기업문화를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은 강기정 새정
처음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한 신동빈 롯
개선하고 협력업체들과 상생하겠다고
치민주연합 의원의 “(해외계열사의 지
데그룹 회장은 전근대적인 경영문화 개
공언하는 등 돌린 민심과 정치적 압박
분구조 등)자료를 더 제출 할 여지가 있
선 불공정 거래 중단·일자리 창출·정규
을 의식해 정면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느냐”는 질문에 “제가 알기론 다한 걸
직 전환·골목상권 침해방지·순환출자
신 회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작업의
로 알고 있다”며 “일부분은 일본 법률
고리 해소 등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
핵심인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 비교적
상 문제가 있어 공정위와 협의해보겠
혔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호텔롯데
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감사장은 재벌총수를 단
를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하고 30% 이
신 회장은 롯데그룹 계열사 내에서
죄하거나 모욕 주는 곳이 아니라 실체
상의 지분을 신주로 발행하겠다고 강조
이뤄졌던 밀어내기, 부당거래 등 불공정
적 진실을 찾고 공정한 룰을 마련하는
했다. 상장 후 장기적으로 일본 주주 비
관행 등도 지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무대”라며 “새누리당이 ‘재벌총수 모욕
중을 50% 아래로 낮추겠다고 했다. 그
기업문화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
주기’라며 재벌총수의 국감증인 출석을
러나 이사회 결정 등 각종 수순을 거쳐
했다.
반대하는 것이 전혀 타당하지 않다는
야 한다.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 주었다”고 강조 했다. 이어 “국회 출석을 극구 회피하려는
이날 강기정 의원은 롯데마트가 자사
광윤사, L투자회사 등 일본 롯데 지배
매출 조작이나 밀어내기 등의 방법으로
구조에 대한 추가 자료 공개도 지켜볼
입점업체들에게 피해를 전가시켰다는
문제다.
문서를 공개했다. 또 같은 당 김영환 의
다른 재벌 총수들은 국회에서 진솔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롯데
모습을 보여준 롯데에게서 교훈을 얻어
그룹이 광윤사, L투자회사, 롯데홀딩스
야 한다”고 덧붙였다.
등 해외 계열사의 주주명부, 출자현황
박병석 의원은 “우리홈쇼핑은 공정위
한편 신 회장은 홀가분하게 국정감사
국내, 해외 비계열사, 주식소유 확인 등
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부당거래 행위를
에 마치고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에 대한 증빙자료를 한달 이내 추가 제
다했다”며 판매수수료, 구두발주, 판매
그늘에서도 벗어나 원리더 자리를 굳혔
출하지 않으면 제재를 가하겠다고 약속
대금 지연 지급 등의 문제를 하나하나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했다.
거론했다.
원이 백화점 중 특약매입 비중과 판매 수수료가 가장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국감장에서 의원들의 지적과 꺼
공정위는 지난 7월 말 롯데그룹에
롯데그룹의 군대식 문화, 잦은 계열
지지 않는 반롯데 감정 등은 풀어야 할
“동일인이 해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
사 이동과 함께 롯데그룹이 다른 재벌
숙제로 남아있다.
열사를 지배하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에 비해 비정규직 비율이 높다는 등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문제들에 대해 신 회장은 “계열사마다
반롯데 감정은 풀어야 할 과제
현행법상 공정위 요구 자료를 미제출
관련 TF팀을 구성해 커뮤니케이션하고
신 회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하면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있다”며 “미진한 부분은 앞으로 개선하
출석하며 8월 11일 대국민 사과에 이어
또 대표자인 동일인이 신격호 총괄회장
겠다“고 말했다.
한 번 더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의 모
으로 돼있어 신 총괄회장까지 형사처벌
습은 솔직하고 담담했다.
을 할 수 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호텔롯데를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일본 변호사 사
상장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기업지배
무소에서 공개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이번 국정감사장에서 논의된 많은 의 견을 반영해 긴 시간이 걸리더라도 발 전된 롯데를 보이겠다는 게 신 회장의 의지다.
October 2015
77
InfoGraphics 감정노동자 실태
감정노동자 실태 조사
“사랑합니다 ! 행복을 드리는 000입니다” 출처_한국직업능력개발원, 환경노동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감정노동 많이 하는 직업 TOP 5 (직업감정노동정도 : -5점 만점 기준)
1
78
2
항공기 객실승무원
판촉원, 홍보도우미
-4.7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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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통신서비스, 이동통신기 판매원
-4.5
4 장례상담원, 장례지도사
5 아나운서, 리포터
-4.49 -4.46
감정노동자들의 실태 (단위 : %)
81
2013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감정노동자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81%가 고객으로부터 욕설 등 폭언을 들은 바 있다고 답했다.
74
19 고객으로부터 폭언을 들은적 있다
회사에 알리면 말로만 위로하거나 참으라고 한다
무조건 고객에게 사과해라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 (단위 : %) 2014년 서울시와 녹색 소비자연대에서는 870여명의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 83%가 고객으로부터 불쾌함을 겪은 적이 있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인으로는 무시(반말)(40.1%), 부당한 요구(37.6%) 순으로 응답했다.
83 40.1 고객으로부터 겪은 불쾌감
무시 (반말)
37.6 부당한 요구 그래픽=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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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s 하반기 신규채용 분석
2015년 하반기 신규채용 전망
대기업 10곳 중 6곳 올해 신규채용 작년 수준 이상 출처_전국경제인연합회 /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시종업원 수 300명 넘는 204개 기업 응답
작년 대비 올해 신규채용 규모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
도입계획 없음 19.1%
작년보다 증가 19.6%
도입할계획 49.5%
작년보다 감소 35.8% 작년과 비슷 44.6%
80
이미도입 31.4%
올해 신규채용(경력직 포함) 규모는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는
‘작년과 비슷(44.6%)’, ’작년보다 감소(35.8%)’,
‘도입할 계획(49.5%)’, ’이미 도입(31.4%)’,
‘작년보다 증가(19.6%)’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계획 없음(19.1%)’인 것으로 나타났다.
October 2015
작년 대비 올해 신규 채용 증가 이유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 (27.5%)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 (5.0%)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5.0%)
경기상황에 관계없이 미래인재 확보차원 (62.5%)
국내외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서 (61.6%)
지원자는 많으나 원하는 인재 확보 어려움 (5.6%)
통상임금, 정년연장으로 인건비 부담 증대 (4.1%)
회사 내부 상황이 어려워서 (21.9%) 정년연장으로 퇴직자 줄어 T/O 감소(4.1%)
기타 5.6%
작년 대비 올해 신규 채용 감소 이유 그래픽=이성훈 기자
October 2015
81
INSIGHT 면세점 2라운드
빗장열린 매출 3조원 시내 면세점 시장 일본 기업이란 오명속 ‘롯데’ 특허 수성에 총력 올해 11~12월 특허권이 완료되는 면세점은 서울과 부산 총 4곳이다. 워커힐(SK 네트웍스) 서울 면세점이 11월16일,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이 12월22일, 롯데 면세점 서울 롯데월드점이 12월31일, 신세계 부산 면세점이 12월 15일 차례대로 특허가 만료된다. 서울 시내 3개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롯데 소공점 2조원, 롯데 잠실 롯데월드점 6000억원, SK네트웍스 워커힐 3000억원으로 모두 합 치면 2조9000억원에 이른다. 백화점, 홈쇼핑 등 실적이 역주행하고 있는 현 상 황에서 유통업체로서는 면세점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본지는 재점화된 서 울 시내면세점 2차대전의 후보기업별 상황을 면밀히 살펴봤다.
글 | 김지완 기자
일러스트=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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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5
롯데그룹
국부유출 프레임에 갖힌 롯데 면세점 反 롯데정서 등에 업고 정치권 맹공
최
근 롯데사태가 불거지면서 특정
■ 연말 시내면세점 쟁탈전 유통지도
기업에 대한 특혜시비와 점유율
50%를 넘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제해야 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여론을 등에 업고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기존 7월신규 연말허가만료 신규 참여
동대문구 두산타워 롯데면세점 소공동
지난달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16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동화면세점 신라면세점
워커힐면세점 광장동
서울점
한화갤러리아 여의도63빌딩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월드타워점
용산아이파크몰
롯데면세점
자료를 인용, “서울시내면세점시장에서
코엑스점
롯데그룹(호텔롯데, 롯데DF글로벌 합 산)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해 독과점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질
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 지난해 제2롯
28개 외투기업은 다른 국내계열사 21개
타했다.
데월드 면세점 이전 과정에서 문제점이
의 최대주주로 지배하고 있다는 점도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롯데
밝혀진 만큼 재심사가 필요한지를 검토
추가로 확인됐다.
의 면세점 시장점유율은 2012년 57.7%,
해야 한다”며 “관세청이 특혜를 베풀었
이러한 사실을 놓고 일부시민은 ‘사과
2013년에 60.3%, 2014년 60.5%로 집계
는지도 조사해야 한다”며 강하게 질타
할 때는 한국기업, 사업할 때는 일본기
됐다.
했다. 그 외에도 정치권에서는 롯데 기
업’이라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새누리당
업 구조상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돈
다. 反 롯데정서가 심해지자 관세청에
심재철 의원실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이 일본으로 유출될 수 밖에 없는 롯데
서는 기존 면세사업자들이 같은 조건하
따르면 관세청이 지난해 서울 송파구
그룹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하며 하반기
에서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놓고 경
신천동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제2롯데
면세점 허가에 롯데를 배제해야 된다는
쟁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롯데가
월드 면세점)의 확장이전 허가를 내주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지고 있던 기존 기득권 자체를 인정
는 과정에서 정해진 기일을 넘기며 롯
실제로 8월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
데측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다.
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산
한편 롯데그룹은 2조6000억원에 달
규정대로라면 신청 후 18일 안에 승인
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
하는 서울시내 롯데 면세점 특허권을
절차를 완료해야 되지만 교통·안전 보
사 자료에 따르면 롯데그룹 소속 계열
지키기 위해 호텔롯데 기업공개를 결정
완자료 제출을 유도해 2개월 만에 승인
사 81개 중 3분의 1이 넘는 28개 기업이
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호텔롯데
을 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투자기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해 투명경영을 선
관세청은 “롯데 측에 안전 및 교통 문
난해 기준 롯데그룹 전체 매출 중 28개
포했다. 지배구조 개편, 상장으로 왜색
제에 대한 보완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외투기업 매출 비중은 46%, 당기순이익
지우기 등으로 反 롯데정서를 차단하겠
이를 받느라 관련 규정을 지키지 못했
은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는 것이다.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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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INSIGHT 신세계·SK네트웍스·현대백화점
탈락불구 ‘남대문 프로젝트’ 진행은 사전포석 롯데 1곳 탈락 가능성에 유력 대안으로 떠올라 세계그룹은 올해 상반기
신
7월 면세점 입찰과정에서 동
진행된 서울시내 신규
대문 케레스타를 입지로 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에는 실패
면세점 추가 진출에 도전했지
후에도 입찰과정에서 약속했
만 총수가 전면에 나서 진두지
던 남대문 시장 활성화 등 서
휘 했던 호텔신라, 현대산업개
울 회현동 본점 주변 관광 인
발, 한화그룹과 달리 총수부재
프라 개선 사업은 그대로 추진
로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
하기로 약속했다.
다 최종 평가순위 5위로 탈락
신세계그룹측은 “남대문 시 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면세
지난 7월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3인방, 정용진 신 세계그룹 부회장(中)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左), 최태원 SK그룹 회장(右)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최태원 SK
사업권 획득과 병행해 추진되기는 했지
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하반기
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면서
만 입찰전 결과와 사업 추진 여부는 큰
서울시내면세점은 놓칠 수 없는 카드다.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은 모양새다.
상관이 없다.”는 공식발표와 더불어 당
더군다나 롯데가 국부유출 프레임에
재계에서는 횡령·배임 등으로 리더십에
초 계획대로 추진 하겠다는 의사를 분
갇히면서 롯데백화점 소공동 지점의 면
상처를 입은 최 회장이 그룹사 전체 역
명히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하반
세점의 특허 갱신이 불발될 경우 인접
량을 집중해 선정 가능성을 높일 것으
기 면세점 입찰 경쟁을 염두해 둔 것이
해있는 신세계가 유력한 대안이 될 수
로 전망했다.
라는 관측이 많았다.
있다는 점에서 상반기보다 더욱 치열한
실제로 신세계는 서울시내면세점 진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시내면세점 사업 일정 거리
출을 위해 설립한 ‘신세계 DF’조직을 현
한편 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시내면
지난 7월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과
재까지 운영중에 있다. 진위 여부가 확
세점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회현동 신세
정에서 현대백화점은 대기업 후보 7곳
인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5대 법무법인
계백화점 명품관 전체를 면세점으로 만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최약체로 꼽혔
김앤장·율촌 등과 접촉해 하반기 면세
들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남대문 상권
던 이랜드보다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점 특허권 획득을 준비 중이란 소문은
활성화를 내걸고 도전했었다. 그러나 평
당시 면세점 운영으로 얻은 영업이익의
이미 업계와 언론계에 파다하게 퍼진
가점수 775점을 얻어 4위에 그치며 고
20%를 매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파격
상태다.
배를 마셨다.
적인 조건을 내세운 터라 현대백화점이 받은 충격은 컷다.
내수 부진으로 유통업 전반적인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올해 6월 18일
SK네트웍스, 공격·방어 동시전략
이후 현대백화점은 올해 초 문을 연
일산에 신세계의 유통역량을 총집결했
워커힐면세점을 운영중인 SK네트웍
김포프리미엄 아울렛과 8월말 오픈한
다는 평가를 받는 ‘이마트타운 킨텍스
스는 기존 면세 사업권 방어에 주력하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점’은 실적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이
는 롯데와 달리 신규 진출과 기존 특
모습을 보이며 시내면세점 사업과 일정
런 상황에서 新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
허권 갱신 모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84
October 2015
(주)두산
면세점 사업권 확보 위해 광폭행보 商議 회장 직위 이용 정치권과 사전교감 의혹
상
입성은 실패했다.
경쟁에는 뛰어들지 않았
이러한 결과를 두고 서울 시
지만 하반기에 새롭게 가세했
내면세점이 정부 특혜를 받는
다. 16년간 두산타워를 운영한
사업인 만큼 고객 유인책 역
경험을 살려 두선그룹의 사업
할에 충실해야 된다는 기본
지주회사 (주)두산을 전면에
취지에 동대문 지역이 부적합
내세워 면세사업에 도전장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기 시내면세점 입찰
내밀었다. 이번 입찰과정에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평소에도 면
관세청은 지난 7월 서울시 (주)두산 사업부분 동현수 사장(左)과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을 앞두 고 특정 지역에 편중된 관광
세점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 왔던 것으
규모면에서는 명동과 더불어 최대 규모
객을 새로운 관광지로 분산시켜 침체된
로 알려졌다.
를 자랑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가 시내면세점의 주된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 참여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이 없는 지
선언한 뒤 (주)두산은 광폭행보를 진행
역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미 외국인 관
하고 있다.
1~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9062명
광객의 쇼핑메카인 동대문에 시내면세
지난달 7일 사단법인 동대문패션타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시내 주
점 유치에 대한 당위성은 약화된다.
운 관광특구협의회와 ‘동대문 상생발
요 지역 가운데 동대문 시장 방문율은
두산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두타 방
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한
50%에 달했다. 명동 63.2%에 이어 2위
문객 2000만명 가운데 외국인은 500만
데 이어 9월16일 서울디자인재단과도
를 차지했다. 동대문은 동대문 역사문
명으로 추산된다. 그 가운데 중국인은
MOU를 체결했다.
화공원, 흥인지문, 청계천, 충무아트홀
350만명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
그리고 두타, 밀리오레 등지에서 심야
울러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은 최근
쇼핑이 가능한 유일한 지역이다.
4년 사이 10%에서 40%까지 늘어났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 산하기관 으로 시민서비스디자인 역량 강화와 디
역할로 규정했었다.
자인 창조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이 때문에 면세점 유력한 지역으로
를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현재 동대문
판단해 지난 7월 시내면세점 입찰 과정
한편 업계에서는 두산은 지난 십수년
디자인플라자(DDP)의 운영주체다.
에서 21개의 신청 기업들 가운데 무려
동안 운영해오던 유통업 대부분을 정리
8개 기업이 동대문을 면세점 입찰 후보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내면세점 입
지로 선택했다.
찰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대한상공회
이러한 행보를 두고 주변 상권 활성 화와 두산그룹의 면세점 유치로 주변
는 설명을 덧 붙였다.
시설과 연계해 파급력있는 관광 활성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신라와 현대
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만 두산그
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용산, 한화그룹의
룹 회장이 면세점과 관련해 정치권과
것으로 보고 있다.
여의도, SM면세점의 인사동이 최종적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말
으로 선정되면서 시내면세점의 동대문
로 의혹을 숨기지 않았다.
두산타워가 위치한 동대문은 관광객
October 2015
85
INSIDE 정준양 前 포스코 회장
개인 비리 뛰어넘어 영포라인으로 연결 주인 없는 기업에 전문경영인 앞세워 독단 경영 포스코 각종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4차 소환돼 16시간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 했다. 이후 MB정권의 실세로 불렸던 이상득 前 국회부의장도 소환을 피하 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며 이번 수사에서 검찰의 칼끝이 MB정 부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포스코 비리가 정 회장의 개인 적 비리가 아니라 ‘영포라인’으로 연결된 MB정부의 정권비리로 연결돼 있다 는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다. 본지는 정부가 지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포스 코에 친정부성향 전문경영인을 내세워 포스코그룹, 지역경제 그리고 국가의 근간을 흔들어놓은 이번 사태를 심층 취재했다.
글 | 김지완 기자
검찰에 여러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고있는 정준양 前 포스코 회장이 검찰조 사 후 취재진에 질문에 답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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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친위대 역할자처
MB정부에 충성서약 후 포스코 회장 꿰차 검찰, 티엠테크 실소유주는 이상득 전 의원으로 판단 준양 전 포스코 회장은
정
문제의 티엠테크는 차기 포
애초에 포스코 회장에
스코 회장을 물색하던 때인
유력인사가 아니었다. 광양제
2008년 12월에 설립됐다.
철소 사장과 포스코건설 사장
이후 포스코 수장자리에 오
을 거치긴 했지만 2009년 1월
른 정 전 회장은 기존 하청업
계열사 사장으로 강등돼 회장
체의 일감을 빼서 티엠테크에
후보와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
살아생전 故 박태준 전 명예
고 있다.
회장이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지목했을 정도로 당시 윤석만
정준양 전 회장 뒤에는 이상득 전 의원이 ‘영포라인’으로 엮여져 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서울구치소에서 만기출소하는 모습.
포스코 사장은 유력한 회장 후보였다.
이때부터 티엠테크는 포스 코켐텍으로부터 안정적으로
1월 사이 서울 시내 호텔에서 정 전 회
물량을 수주 받아 연 170~180억원의 매
그러나 이명박 정부에서 ‘고소영라인’
장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정동화 전 포
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과 더불어 핵심 실세로 군림했던 ‘영포
스코사장과 포스코 협력업체 제이엔테
일반적으로 기술검증, 품질검증 과정
라인’이 개입하면서 당시 윤 전 사장에
크의 이동조 회장, 그리고 경북지역에
을 거친 후 용역 물량을 확대하거나 공
비해 상대적 열위에 있던 정 전 회장이
서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유력인사가 박
정입찰 등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포스코 수장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을
전 차관과 정 전 회장을 연결한 것으로
선정과정을 통해 하청 용역업체를 선정
받고 있다. 그 동안의 언론 보도와 검찰
알려졌다. 제이엔테크는 2006년 매출에
한다. 그러나 티엠테크는 이러한 과정
조사를 종합해보면 이런 정황에 구체성
25억에 불과했으나 정 전 회장이 포스
전체가 생략됐다.
이 확인된다.
코에 취임한 후 포스코 발주 공사를 대
티엠테크는 제철소 설비를 보수·관리
거 수주하며 2010년에는 연매출 226억
하는 업체로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
원까지 급성장 했다.
켐텍에 매출 100%를 의존하고 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은 2008년 11월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에게 “포스코에서 하청을 받는 용
박 전 차관에 의해 낙점된 정 전 회
역업체를 만들 테니 일감을 달라”고 간
장은 청와대 재가를 받아 포스코 회장
접적으로 요청했으나 이 전 회장이 답
에 취임했다. 이 과정에서 2009년 민주
검찰은 포스코 물량을 받기 위해서
을 주지 않자 정부 외압으로 이 전 회장
당 우제창 의원은 정 전 회장 취임과 관
설립된 티엠테크 기획, 설계자 및 실소
을 물러나게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련해 밀실논의의 구체적 정황을 폭로했
유주는 이상득 전 의원이라는 구체적
전 회장은 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으
다. CEO추천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로 검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임기 1년
1월29일 윤석만 사장에게 두 차례 전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성준 부장검
을 남기고 석연찮게 사퇴했다
를 걸어 “대통령께서 정준양으로 결정
사)는 MB정부와 정 전 회장 사이의 불
했다”고 밝히며 포스코 회장 선임과 관
법적 커넥션의 증거를 확보하는데 수사
련된 외압이 있었음을 뒷받침했다.
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자리에 영포라인 핵심실세인 박영 준 전 차관이 2008년 11월부터 2009년
설립 후 발생된 모든 매출 역시 포스코 켐텍으로부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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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정준양 배후세력은 영포라인
MB정부의 확실한 ‘YES맨’ 자처 자의적 판단력 상실한 전문경영인
정
■ 정준양 前 포스코 회장 재임 당시 주요 인수 기업 연도
인수 기업(지분)
사업목적
받고 있다. 성진지오텍의 인수과정에서
2009년
포스코에이에스티
STS냉연위탁가공
171,091
인도자동차강판 생산법인
인도내 냉연 및 자동차강판 생산
424,127
E&C, 에너지부문 Value Chain 확대
281,952
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비리는 기 업 인수 과정에서도 강한 의혹을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지분을 시장
2010년
포스코플랜택(성진지오택 흡수합병)
평가액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매입
대우인터내셔널
했다. 성진지오텍은 코스닥 상장사로 환 위험 회피를 목적으로 키코 상품에 가
2011년
(단위:백만원)
취득가액
“글로벌체제강화, 자원안정적 조달지원” 3,371,481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
해외원료확보
PT 크라카타우 포스코
인도네시아 철강 제조 및 가공
1,225,464 813,431
브라질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브라질 상공정 CSP 합작투자
469,891
입했다 3000억원대의 손실로 부도직전 에 몰려 있었다. 당시 성진지오텍의 부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
작, 불법 대출 등 분식회계를 제외한 비
채비율은 1600%로 통상적으로 400%
져 논란이 일었다.
위규모가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
이상이면 부도위험 기업으로 분류한다
MB정부와의 포스코 사이의 불법적
는 점에서 최악의 상태에 놓여있다고
커넥션은 정 전 회장을 통해 다양한 곳
포스코 계열 학교법인 포스텍의 투자
볼 수 있다.
에서 이어진다. 박영준 전 차관이 구속
손실과정에서 정 전 회장은 깊숙이 개
당시 회계감사를 맡았던 안진회계법
됐던 파이시티 비리에 시공사로 선정됐
입했다는 정황이 있다. 2010년 6월 포
인은 기업존속 능력에 의문이 든다고
던 건설사가 바로 포스코건설이다. 포
스텍이 부산저축은행에 500억원을 투
밝혔다
스코건설 입찰과정, 막대한 기대이익이
자하는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의 압력 있
포스코는 이런 부실 덩어리 회사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응찰하게 된
었다는 것이다. 부산저축은행은 부실로
인수하기 위해 주지 않아도 될 경영권
배경, 개발 사업의 인허가 과정 등에 정
2011년 2월 영업정지 됐고 포스텍은 투
프리미엄이라는 명목아래 시장가 90%
권 실세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자금 전체를 날렸다. 이와 관련해 포스
이상의 웃돈을 얹어주며 최대 주주로
있다.
코 관계자는 “500억원의 투자는 이상득
있던 전 회장이 보유중이던 성진지오텍
악됐다.
정 전 회장은 비자금 문제에서도 자
전 의원이 정준양 회장에게 부탁했고,
유롭지 못하다. 포스코가 2010년 인도
정 회장이 이를 다시 이구택 포스텍 이
검찰은 일반적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CGL제철소를 건립을 할 때 공사규모
사장에게 말해 이뤄진 것”이라는 말로
이 평균 주가에 30%정도 붙는 점을 비
3000억원의 공사를 동양종합건설에 넘
다시 한번 ‘영포라인’의 개입의혹을 구
춰볼 때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자체가
길 것을 지시했다.
체화했다.
지분 40%(1234만주) 모두를 인수했다.
범죄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수사
그러나 내부반발로 무산되자 다시
포스코와 철강 중간재를 거래하는
를 진행해 왔다. 정 전 회장은 당시 인수
850억원대 알짜 토목공사를 동양종건
협력업체 코스틸과의 유착 혐의도 포착
합병 관련 보고를 받고 최종 결정한 것
에 넘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의 인척
으로 확인됐다. 인수 배경을 놓고 강도
이와 같은 공사규모는 동양종합건설의
이 코스틸의 고문으로 재직하며 4억원
높은 조사를 진행했던 과정에서 이명박
연매출 6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대의 고문료를 받게 된 경위를 추궁하
정부 관계자들이 성진지오텍을 인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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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은 회사장부조
고 있다.
5년간 포스코는 ‘1인 창조기업(?)’
무능한 경영자인가? MB정부의 충견인가? 부실기업만 골라서 인수하는 독특한 경영철학 ■ 정준양 前 회장 취임 전후 경영실적 비교 취임 이전(2008년 기준)
재직 기간(마지막해인 2013년 기준) 비교
1.5배
61.8조
61.8조
(자료 : 포스코, 전자공시)
1.7배
31개
매출액
52개
계열사 수
-58%
7.1조
2.9조
영업이익
-69%
4.3조
1.3조
순이익
2.1배
18.6조
38.6조
부채
4단계 하락
A1
Baa2
신용등급
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
정
한 수순이었다. 정 전 회장의 재임시 가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을 때 포
장 컷던 인수합병으로 꼽히는 대우인터
인도네시아에 일관제철소를 건립하
스코는 조강생산 3313만t, 매출액 41조
내셔널의 인수도 1조원 이상의 경영권
는데 3조원을 투하했다. 글로벌 경기 부
7420억원, 영업이익 7조1730억원의 명
프리미엄을 붙여줘 ‘승자의 저주’라는
진과 중국의 철강사 난립과 공급과잉으
실공히 세계 1위 철강회사였다.
꼬리표와 함께 고가 인수 논란의 지적
로 철강석을 비롯한 철강 4대 제품 열
을 받았다.
연, 냉연, 철근, 후판의 국제가격은 몇 년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시도
워져 동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는 동안 포스코의 재무구조는 크게
그 외에도 스테인리스 업체인 대한
악화됐다.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하던
ST, 광산업체 대명 티엠에스, 골프장·스
무분별한 해외투자는 태국에서도
포스코는 부채비율이 90%에 이르렀고
키장 운영업체인 송도국제스포클럽, 교
이어진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명
순차입금은 10조원까지 늘어났다.
육지원서비스업체 포엠아이컨설팅, 알
목아래 태국 철강업체 타이녹스 지분
정 전 회장이 2009년 2월 취임할 당
루미늄 제조업체 대창알텍 등 부실기업
85%를 확보하는데 6170억원을 지출했
시 35개에 불과했던 포스코 계열사가
으로 불리는 기업들을 고가인수 논란
다. 역시나 동남아 경기 침체로 2011년
재임중 71개까지 늘어났다.
을 남기며 인수했다.
105억원, 2012년 55억원, 2013년 102억
2010년 6월에는 부채비율이 500% 이 르던 광산업체 나인디지트를 인수했다.
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동국제강과 합 국내외 투자
작투자로 5000억원이 투하된 브라질제
또 하나의 부실기업을 포스코 계열에
그의 공격적 투자성향은 국내외를 가
편입시켰다가 2년 6개월 후인 2013년
리지 않았다. 2010년 설립된 포스코엘
1월 포스코엠텍 사업부로 흡수합병시
이디는 LED 산업의 공급 과잉과 수요
켰다. 2011년 8월에는 자본잠식 상태이
감소로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무디스의 신용평가를 살펴보면 임기
던 리코금속을 인수해 2013년 1월 포스
2012년 포스코엠텍이 지분 51%투자해
첫해인 2009년 A1등급을 받은 우량회
코엠텍에서 흡수합병했다. 부실기업을
합자회사 포스코하이알을 설립했다. 포
사였으나 임기 마지막해인 2013년에는
떠안은 포스코엠텍의 실적악화는 당연
스코엘이디에 원자재 공급목적으로 세
4등급 떨어진 Baa2에 불과했다.
철소는 여전히 건설중에 있다. 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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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h 지령 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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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령 100호를 맞았습니다. 지난 2007년 6월 창간 한 본지는 단 한 번의 결호 없이 100번 째 잡지를 내고 있습 니다. 월간지에서 100호란 9년 동안 한 길을 올곧게 걸었다 는 의미입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세월입니다. 그 시간 동 안 ‘차세대 리더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알리기 위해 매진했다 는 데 대해 본지는 자부심을 갖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 이 올바른 기업가정신 속에서 대물림 되는 상황을 감시하는 지속가능한 잡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섹션에 서는 숫자 100이 갖는 의미를 재미로 풀었습니다. 백호(白 虎)의 등장은 이종욱 대한항공 홍보실 차장과 이야기를 나누 다가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지령 백호(百號)의 동음이의어로 백호(白虎)를 넣으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주셨네요. 안광이 번뜩이는 백호처럼 부의 대물림과 대를 잇는 기업가정신을 잘 감시하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국보 100호·보물 100호는 이번 기회에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져보자는 의미에서 실어봤습니다. 또 하나는 중국화가 3명이 합작해서 그린 세계사를 빛낸 100인을 실었습니다. 중국화가라서 그런지 중국인들이 많 네요.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협찬:
글 | 이성훈 기자
TYCOON 100th Octo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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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h 국보 100호·보물 100호
국보 100호 개성 남계원지 칠층석탑(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높이 7.54m. 석탑이 있던 곳이 개국사(開國寺) 터로 알려져서, 개국사탑이라고 불렀다. 하지 만 개국사는 다른 곳에 자리하였고, 석탑이 있 던 곳은 남계원이 있었던 곳으로 밝혀져, 석탑 의 이름이 지금처럼 고쳐 불린다. 곧 석탑은 경 기도 개성시 덕암동 남계원터에 있던 것으로, 1915년에 기단부(基壇部)를 제외하고 탑신부 (塔身部)만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그 뒤에 원래 있었던 곳을 다시 조사한 결과, 땅 속에서 2중 으로 구성된 기단부의 나머지 돌이 발견되어, 역시 경복궁으로 옮겨 졌다. 현재는 기단부와 탑신부, 상륜부를 모두 조립하여,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의 야외 석조물정원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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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100호 당진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 본존 높이 4.91m, 좌보살 3.55m, 우보살 1.7m. 본존은 머리 위에 큰 직사각형의 갓을 썼으며 몸체는 방주형(方柱形)이다. 머리는 원통형(圓 筒形)에 사각형이고 얼굴은 넓적하며 눈과 눈 썹은 길게 그어졌다. 코와 입은 작으며 괴이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귀는 넓적하고 목은 짧고 삼 도(三道)의 표현은 없다. 어깨는 좁으며 신체의 굴곡이나 의습은 마멸이 심해서 잘 나타나 있 지 않다. 두 팔과 두 손이 신체에 부각(浮刻)되 었고 오른손은 가슴에 대고 있으며, 왼손은 손 바닥을 위로 하여 배 앞에 대어 장지를 꼬부려 엄지에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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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h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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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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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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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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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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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100인
1 빌 게이츠(미 사업가) 2 호머(그리스 시인) 3 최건(중국 가수) 4 블라디미르 레닌(러 혁명 지도자) 5 파벨 코차킨(러 아티스트) 6 빌 클린턴(미국 42대 대통령) 7 표트르(러 대제) 8 마거릿 대처(영 수상) 9 브루스 리(미 배우) 10 윈스턴 처칠(영 수상) 11 앙리 마티스(프랑스 화가) 12 징기스칸(몽골 황제) 13 나폴레옹 (프랑스 군인) 14 체 게바라(쿠바 혁명가) 15 피델 카스트로(쿠바 대통령) 16 말론 브란도(미 배우) 17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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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카이사르(로마 황제) 19 클레어 리 체놀트(미 군인) 20 루치아노 파바로티(이탈리아 테너) 21 조지 W. 부시(미 43대 대통령) 22 찰스(영 왕세자) 23 류시앙(중 육상선수) 24 코피 아난(유엔 7대 사무총장) 25 장 안(이 그림 화가) 26 고르바초프(소련 공산당 서기) 27 리 티에지(이 그림 화가) 28 단테(이탈리아 시인) 29 다이 두두(이 그림 화가) 30 펠레(브라질 축구선수) 31 관우(중국 삼국지 인물) 32 람세스 2세(이집트 파라오) 33 샤를 드골(프랑스 대통령) 34 노벨(스웨덴 과학자)
35 루즈벨트(미 32대 대통령) 36 헤밍웨이(미 작가) 37 엘비스 프레슬리(미 가수) 38 오펜하이머(미 과학자) 39 셰익스피어(영 작가) 40 모차르트(오스트리아 작곡가) 41 스티븐 스필버그(미 영화감독) 42 피카소(스페인 화가) 43 마리 퀴리(폴란드 과학자) 44 주은래(중 총리) 45 괴테(독 소설가) 46 노자(중 철학자) 47 마릴린 먼로(미 여배우) 48 살바도르 달리(스페인 화가) 49 계(중국 황후) 50 샤론(이스라엘 총리) 51 제백석(중 화가)
28
25
27
13 14
43
44
45
29
15 4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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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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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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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6
53
58 55
57
74 89 87 88
85
90
91
86 98 97
52 진시황(중 황제) 53 마더 테레사(인도 수녀) 54 송경령(중 정치인) 55 타고르(인도 시인) 56 비스마르크(독 정치가) 57 샤오이 푸(중 미디어 재벌) 58 루소(스위스 철학자) 59 오드리 헵번(벨기에 여배우) 60 베토벤(독 작곡가) 61 히틀러(독 총통) 62 무솔리니(이탈리아 총리) 63 후세인(이라크 대통령) 64 막심 고리키(러 작가) 65 손문(중국 공화국 초대 총통) 66 등소평(중 주석) 67 푸쉬킨(러 시인) 68 루쉰(중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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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69 스탈린(소련 공산당 서기) 70 레오나르도 다빈치(이탈리아 화가) 71 칼 마르크스(독 철학자) 72 니체(독 철학자) 73 링컨(미 16대 대통령) 74 마오쩌둥(중 공산당 서기) 75 찰리 채플린(미 배우) 76 헨리 포드(미 자동차 아버지) 77 레이 펭(중 군인) 78 노먼 베순(캐나다 의사) 79 프로이트(오스트리아 의사) 80 사마란치(스페인 IOC 의장) 81 장개석(대만 총통) 82 엘리자베스(영 여왕) 83 톨스토이(러 문학가) 84 이백(중 시인) 85 바바(루마니아 화가)
86 로댕(프랑스 조각가) 87 아이젠하워(미34대 대통령) 88 마이클 조던(미 농구선수) 89 도조 히데키(일 총리) 90 미구엘 앙헬(이탈리아 조각가) 91 이순신(한국 장군) 92 마이크 타이슨(미 권투선수) 93 푸틴(러 대통령) 94 안데르센(덴마크 작가) 95 셜리 템플(미 외교관, 전 아역배우) 96 아인슈타인(독 물리학자) 97 모세(히브리 종교지도자) 98 공자(중 철학자) 99 간디(인도 사상가) 100 고흐(네덜란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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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熱戰 저가항공사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점유율 상승 장거리 노선까지 진출하며 대형社 위협 대한민국의 국적기로 대한민국과 아시아나항공이 양분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저가항공사(LCC : Low Cost Carrier)가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장거리 노선까지 진출하며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노선확대 경쟁과 중대형 항공 기까지 보유하며 소형 항공기를 통해 국내선에 국한됐던 초창기 모습은 사라 져가고 있다. 본지는 이번호에서 저가항공사 수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는 저가항공사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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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5
글 | 김지완 기자
저비용항공사 시장현황
올 상반기 국내선 점유율 50% 돌파 운임·노선확대·서비스개선에 시장확대
우
리나라 최초의 저가항공사(이하
■ 최근 5년간 국적 저비용항공사 및 지난해 말 각 항공사별 국내선 수송 분담률 (단위 : %)
LCC)는 한성항공이 2005년 청
51.2
주-제주 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티웨이
이래로 10년이 흘렀다. 그 동안 LCC는 41.4
1세대 프로펠러기·국내선, 2세대 제트 기·단거리 국제선, 3세대 중대형기·장거
이스타
48.2 43.8 진에어
2010
27.3 대한항공
9.2 11.7
34.7
에어부산
리 노선으로 변모해왔다. 초창기 국내 저가항공사가 소개됐을
7.4
9.0
2011
2012
2013
2014
13.9
아시아나 21.4
제주항공
때 대형항공사와 비교해 부실한 기내서 비스로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그러나
수준이 아니라 국내 항공시장을 주도해
용 판매창구로 활용되던 소셜커머스에
취항 노선을 다변화하고 일부 저가항공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대형항공사가 등장했다는 점은 저가항
사에서는 기내식이 유료라는 편견을 깨
저가항공사는 통상 대형항공사 운임
공사가 니치마켓을 넘어 항공시장의 주
고 대형항공사처럼 무료로 제공하면서
의 80%정도로 책정돼 저렴한 가격으로
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
서비스 품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
항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는 공격
는 바가 크다.
였다.
적인 특가정책과 일반적으로는 훨씬 더
항공업계에 따르면 여객 수를 기준으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인천국제공
저렴한 운임의 항공권이 판매된다. 정
로 업계 1위는 명실 공히 제주항공이다.
항공사에서는 이례적으로 국내 저가항
확한 통계를 위하 진에어를 비롯한 여
하반기 내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제
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진에어를 베스트
타 항공사에 자료를 요청한 결과 통상
주항공은 글로벌항공사인 싱가포르항
퍼포먼스분야에 수상업체로 선정했다.
50~80% 수준의 운임이라는 답변과 더
공과 지분 투자 유치를 협의 중에 있다.
이 상은 2년 이상 정기편을 운항하
불어 정확한 계산은 불가하다고 알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5000억원을
고 연간 5만 명 이상의 여객 실적을 보
왔다. 여러 할인 정책 등에 따라 수치가
돌파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
유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주기장정시성,
항상 달라진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어 국내 빅3의 자리를 차지한 제주항공
서비스 개선, 수하물처리의 신속성, 공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여객운
은 후발 저가항공사의 추격을 따돌리기
항운영 기여도, 여객 증가 등을 종합적
송 기준의 국내선 LCC의 점유율은 올
위해 선진 항공 시스템 도입, 장거리 노
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해 상반기 53.6%를 기록하며 사상최초
선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진에어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백화
로 과반을 넘었다. 위기의식을 느낀 대
진에어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저
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특
형항공사들은 최근 55~60%할인율을
가항공업계 2위를 두고 에어부산과 2위
가 모션을 마련하는 한편 대형항공사도
적용해 ‘김포-제주’ 항공권을 소셜커머
를 다투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한발 빠
아직 도입하지 않은 카카오페이 등의
스에 1만9900원에 팔고 있다. 사실상
른 장거리 노선도입과 공격적인 항공기
간편 결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러한 이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경계가 무
도입으로 재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하고
유로 저가항공사 가운데 경쟁우위 확보
너졌다고 볼 수 있다. 그 동안 LCC의 전
있다.
October 2015
97
맞수熱戰 보유 항공기
진에어, 기령 ‘0’의 새항공기 도입에 적극 에어부산, 15년을 넘긴 노후 항공기 많아 ■ 저가항공사 주력기종인 B737-800
■ 중장거리 노선을 위해 도입한 B777-200ER 기종
사이즈 구분 / 좌석 수
중소형기 / 180~189석
운항 가능 범위/시간
일본, 중국, 동남아 / 최대 6시간 가량 운항
사이즈 구분 / 좌석 수
중대형기(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진에어 최초 도입, 유일 보유) / 350~300후반석까지 운영 가능 / 현재 355석, 333석으로 운영 중
운항 가능 범위/시간
최대 미주, 구주
저
가항공사 는 대체적으 로 기령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06년부
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 에어부산
15년 내외의 비행기를 운행하고
터 지난해 말까지 항공사 사고를 조사
이 보유한 B737기종 중 3대에서 동체
있다.
한 결과 저가항공사의 1만회 운항당 사
균열이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기의 항공
고는 0.63건으로 대형항공사(0.17건)보
이에 대해 에어부산은 보유 항공기의
기령은 각각 평균 9.0년과 9.3년이다. 반
다 3.7배나 많다. 저가항공사의 주력기
노후화 지적에 따라 지난 5월 ‘내년 상
면 저가항공사들의 운영 전략은 가능
종은 B737-800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반기에 보유중인 B737시리즈를 모두 반
한 한 가동률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보유중
납하고 A320시리즈로 단일화 하겠다’
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평균 항공기령이
인 20대의 보유 항공기가 모두 B737-
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두 10년이 넘는다.
800이었다. 단일기종 운용을 통해 항공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 최초이자 유
기 관리·정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
일하게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항
으로 보여진다.
공기를 오는 12월 인천-호놀룰루(하와
각 사의 평균 항공기령을 살펴보면 제주항공이 12.9년, 에어부산이 15.0년, 진에어가 13.7년, 이스타항공이 12.6년,
에어부산의 경우 저가항공사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11.3년이다. 대형항공사
보유중인 항공기의 기령이 가장 높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저가항공사에
의 평균 기령이 9년 내외인점을 감안하
상대적으로 노후화됐음을 알 수 있다.
서 기령이 오래된 노후 항공기를 도입
면 저가항공사의 보유 항공기는 노후화
에어부산은 15년을 넘긴 항공기를 가장
에 비용절감을 꾀하는 반면 2015년식
됐다고 볼 수 있다.
보유한 항공사로 20년이 넘은 항공기도
B737-800 기령이 ‘0’인 항공기를 도입해
1대 포함, 1995~97년년도 제작한 항공
화제가 됐다. 진에어 관계자에 따르면
기도 5대나 보유중이다.
“2016년까지 추가로 6대의 기령‘0’의 항
전문가들은 저가항공사 항공기가 대 형항공사보다 낡은 것이 안전 문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98
October 2015
사실상 은퇴를 앞둔 비행기로 영업중
이) 노선 취항을 앞두고 도입했다.
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내 저가항공사 비교
여객 수는 2014년 누적기준 / ( )는 예정
■ 저가항공사별 보유항공기 현황 저가항공사
제주항공 국내선 여객 국제선 야객 매출액 항공기 수 노선 수
339만명 215만명 5106억원 18대(21) 21(24)
진에어
진에어 국내선 여객 국제선 야객 매출액 항공기 수 노선 수
223만명 136만명 3511명 12대(19) 18(28)
에어부산 국내선 여객 국제선 야객 매출액 항공기 수 노선 수
285만명 125만명 3501억원 14대(15) 15(18)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국내선 여객 국제선 야객 매출액 항공기 수 노선 수
180만명 107만명 10대(12) 16(17)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국내선 여객 국제선 야객 매출액 항공기 수 노선 수
219만명 68만명 10대(12) 18(20)
기종 순번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형식
제작년도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77-200 B777-2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B737-800 A320-200 A320-200 A320-200 A321-200 A321-200 A321-200 A321-200 A321-200 A321-200 B737-400 B737-400 B737-400 B737-400 B737-500
2000 2001 2000 2000 1999 2000 2000 2015 2000 2001 2001 2001 2001 2006 2005 2002 2011 2006 2002 2004 2001 2004 1999 2001 2002 2003 2000 1999 2004 2010 2006 2006 2010 2006 1999 2006 2006 2006 2003 2001 2002 2003 2002 2000 1996 1997 1996 1997 1995
October 2015
99
맞수熱戰 안전비교
진에어, 항공정비 비교우위·조종사 차별화 제주항공, 1위 걸맞지 않는 최다 사고건수 불명예 ■ 저가항공사별 운항승무원의 입사 및 진급 기준 저비용 항공사 입사 지원 시 (가나다 순) 최소 운항 경력
■ 각 사별 사고·준사고 건 수 (자료: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부기장기장 진급 시 최소 경력 조건
저비용 항공사 (가나다 순)
사고
준사고
총건수
에어부산
250시간
부기장 임명 후 3년, 3,500시간
에어부산
-
2건
2건
이스타항공
250시간
부기장 임명 후 4년, 4,000시간
이스타항공
-
1건
1건
제주항공
2건
2건
4건
진에어
-
-
0건
티웨이항공
-
-
0건
제주항공
250시간
진에어
1,000시간
티웨이항공
250시간
부기장 임명 후 3년이상, 비행시간 3,000시간 부기장 임명 후 5년 이상, 4,000시간 이상 부기장 임명 후 3년이상, 3,000시간
대
는 큰 차이를 보인다.
보유 항공기의 기령은 노후화됐
입사 후에도 진에어는 대한항공 관련
고·준사고 건 수 역시 항공사별로 차이
다. 이러한 이유로 저가항공 승객 이용
교육 기관에 외주로 의뢰에 대한항공과
가 있다. 저가항공사 1위에도 불구하고
자들은 안전문제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
동일한 교육수준으로 1년 이상 훈련 및
가장 많은 사고건수를 1위를 기록하며
에 없다.
교육을 실시한 후 실무에 투입한다.
안전에 취약한 저가항공사라는 오명을
형항공사와 비교해 저가항공사의
회 자료에 따르면 저가항공사 별로 사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각각 대한항공
반면 다른 저가항공사들은 4~6개월
과 아시아나항공에 정비를 외주·위탁을
정도의 교육 후에 실무에 투입되고 있
지난 9월 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
주고 있다. 이는 곧 대한항공, 아시아나
는 실정이다. 객실승무원은 5개사 모두
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
항공과 동일한 수준의 정비 수준을 갖
안전교육 1개월, 서비스 교육 1개월 후
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게 됨을 의미한다.
에 실무에 투입된다.
국적 항공사에 9차례에 걸쳐 총 1억3천
그러나 여타 저가항공사들은 해외에 서 중정비를 한다. 상대적으로 정비 시 간이 오래 소요되고 긴급상황에 빠르
떠 안았다.
250만원의 과징금 처분이 있었다. 이 가운데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과징
사고건수·과징금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
금 처분을 받은 사례가 없었다.
게 대처가 불가능하다. 불시 정비 상황 에서 다소 취약할 수 있다. 운항승무원 조종사로 불리는 운항승무원의 입사
■ 국적기 과징금 처분내역
(자료: 국토교통부)
항공사
처분일자
대한항공
14.11.28
위험물 취급 및 절차 위반
위반행위
750만원
과징금
아시아나
14.7.1
정비교범 정비절차 위반
1000만원 2000만원
아시아나
14.7.14
엔진 결함상태에서 회항하지 않고 목적공항까지 운항
기준도 항공사별로 차이가 있다. 진에어
아시아나
14.7.14
전비교범 전비절차 미 준수
1000만원
의 경우 입사 지원 시 최소 운항 경력을
제주항공
13.7.1
항공기 결함을 해소하지 않은 채 계속 비행(3회)
3000만원
1000시간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는 대
이스타항공
13.7.1
조종사에게 운항에 관련된 정보를 미제공
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타 저가항공사는 250시간과
100
October 2015
500만원
이스타항공
13.7.14
승무원 승무시간 제한기준 위반(2회)
2000만원
티웨이항공
14.8.12
비상구 좌석 승객 배정규정 위반(5회)
2500만원
에어인천
14.7.1
승무원 승무시간 제한기준 위반
500만원
기내서비스 및 운임비교
무료기내식으로 대형社에 공세수위 강화 단거리 국제선 포화전망에 장거리 노선 도입도
진
에어와 제주항공은 저가항공사
■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 운임 및 서비스가격 비교
임에도 어린이 승객 맞춤형 유료
대한항공
아시아나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진에어의 경
인천 → 홍콩(비행시간)
2시간45분
2시간50분
우 탑승 3일전에 사전 신청을 통해 서
홍콩 → 인천(비행시간)
3시간40분
3시간30분
비스가 제공되며 메뉴는 스파케티, 불
운임가격(10월3~4일 주말) 49만3200원
갈비 햄버거이다. 비용은 편도 1만원 또
좌석지정
무료
무료
는 10달러이다. 그 외 저가항공사에서
기내식
무료
무료
는 어린이 승객을 위한 별도 메뉴는 준
음료&다과
무료
무료
비돼 있지 않다.
담요
무료
무료
합계
49만3200원
49만3200원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
에어부산(부산 → 홍콩)
인천 → 홍콩(비행시간)
2시간20분
2시간45분
3시간15분
2시간30분
홍콩 → 인천(비행시간)
4시간40분
3시간35분
4시간40분
4시간05분
31만7200원
32만1900원
25만9000원
엔터테인먼트측면에서도 진에는 여 타 저가항공사와 비교해 한 발 앞서 있 다. 진에어는 저가 항공사 뿐만 아니아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소니社의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를 편도 5000원 ($5)의 가격에 대여해주고 있다. 장거리 노선
운임가격(10월3~4일 주말) 35만3000원
49만3200원
편의성 VS 비용
좌석지정
4만원
없음
무료
무료
기내식
4만원(스테이크&와인) 무료
무료
무료
음료&다과
+a
+a
+a
음료무료(맥주는 제외)
1만5000원
1만5000원
49만3200원
49만3200원
저가항공사는 통상 최대 6~7시간 비
담요
2만원
1만5000원
행할 수 있는 비행기를 보유중이다. 이
합계
45만3000원 +a
49만3200원
에 따라 일본, 중국, 동남아, 괌 또는 사 이판과 같은 대양주 일부 지역이 취항
다. 그러나 단거리 국제선 시장에 해외
거리 노선 취항에 대해 “항공사 하나를
이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 중국 시장
저가항공사까지 가세하며 포화상태에
새로 설립하는 만큼의 준비가 필요하
의 경우 산둥반도와 하이난을 제외하고
이르고 있다. 진에어는 저가항공 최초
다”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중대형 항공
는 대부분이 오픈스카이가 아닌 운수
로 장거리 노선 취항을 공식화했다. 에
기를 도입해야 한다. 이어 항공기 운항
권 배분을 받아 운항해야 하는 지역으
어부산을 비롯한 다른 저가항공사들도
을 위해 해당 항공기 면장이 이는 운항
로 임의 취항이 불가하다. 이런 점을 감
장거리 노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승무원 채용하거나 기존 운항승무원을
안한다면 저가항공사의 취항 지역은 더
있다. 에어부산도 2018년에 장거리 노
별도 기종 전환 교육을 통해 해당 중대
욱 제한된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저가
선 취항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했다. 반
형 항공기 면장을 취득하게 해야 한다.
항공사들은 지방발 국제선 취항노선을
면 이스타항공 및 티웨이항공은 제반여
해당 항공기에 맞는 전비 능력, 예비 부
도입하는 방법으로 6~7시간 이내 목적
건상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
품 준비와 더불어 장거리 노선 설계 및
지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늘려왔
려졌다. 업계 관계자 저가항공사의 장
운영노하우가 필요하다.
October 2015
101
공감36.5
행복 나눔·가치 경영 - 미래에셋금융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은 2000년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 후 ‘미 래에셋은 젊은이의 희망을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까지 11만 명에 이르는 대학생·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외 교환장학생 선발, 글로벌 문화체험 (중국 상해 탐방), 경제교육 교육기부 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 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60여 개의 미래에셋그룹 임직원 봉사단 및 그룹 내 나눔문화 조성 을 위한 기부운동 ‘사랑합니다’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돼 우리 사회 와의 보다 따뜻한 소통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호에서 미래에셋그룹의 사화공헌활동과 사회책임경영을 살펴봤다.
102
October 2015
글 | 김지완 기자
해외 교환장학생 CSR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자하다 젊은이와 세계를 잇는 희망의 다리 역할 해외교환장학생 프로그램 현황 러시아 40명 캐나다 136명
영국 134명
미국 1473명
독일 236명 중국 379명
대만 37명
프랑스 173명 브라질 6명
싱가폴 121명
총 40개국 3317명 장학생 선발 누적인원(현재)
2015년 6월말 기준 해외 교환장학생 선발 누적인원 총 40개국 3317명
2014년 12월 23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5기 해외 교환장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한편 16기 장학증서 수 여식은 메르스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미
래에셋의 대표적인 기부사업 가
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봄·가을학기에
운데 하나가 바로 국내 대학생들
걸쳐 일 년에 두 번 선발한다. 학업계획
아울러 인터십 기준과 경제적 여건에
에게 실시하는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
서를 통해 해외 교환학생 과정을 통해
대한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학생들이
램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대한민국 미래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하고 자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 봉
경쟁력이 젊은이들이 글로벌한 가치를
발전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믿음을 가지
사활동 100시간 이상 수행한 학생에게
적극 공유하고 더 큰 비전을 스스로 그
고 있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가산점을 주는 항목을 신설했다.
려나갈 때 만들어진다고 판단했다.
있다.
정 됐다.
미래에셋 장학수여식에서 조현욱 미
이러한 판단아래 2007년부터 미래에
올해 6월 미래에셋 장학생 사무국에
래에셋 사회공헌실 상무는 “해외 교환
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이 시작됐
서 16기 해외 교환장학생으로 200명의
장학생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글로벌시
다. 그리고 현재는 국내 최대규모의 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장학금은 모교
각과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
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이 프
를 통해 지원하며 학업 및 생활지원까
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
로그램을 통해 해외 대학에 파견된 청
지 포함돼 있다. 과거 지역과 사립대 및
래에셋은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배
년은 2015년 6월말 기준으로 전 세계
국·공립대 기준으로 장학금을 차등 지
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40개국에 걸쳐 모두 3317명에 이른다.
급했지만 올해 16기부터는 학교 구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들이 미국, 중국,
없애고 파견국가 기준에 다라 2가지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015사회
영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유수 대학에
구분해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
공헌백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설립
서 학문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와 지식
학금 규모는 기존 430만원~700만원까
15주년을 맞은 재단과 그 역사를 같이
을 습득하는 등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
지 4단계로 구분 돼 있던 것을 미주·유
하는 미래에셋인재육성사업은 어려운
는데 초석이 됐다.
럽 및 기타지역은 700만원, 아시아지역
경제적 여건에도 꿈과 희망을 가진 대학
은 500만원으로 평균 지급액이 상향조
생을 대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상경·인문사회·이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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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36.5 교육기부 CSR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교육 프로그램 마련 ‘금융’이 어렵다는 선입견 해소에 주안점
미
래에셋금융그룹은 대한민국의 미 래가 창의적 인재육성에 달려있
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청소년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 기 위한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미래에셋이 보 유한 금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아이
미래에셋증권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실시한 금융캠퍼스
들의 눈높이에 맞는 유연한 방식을 적 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아 동·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꿈의
경제 상식을 넓혀주는 체험형 프로그램 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는 전국 초
전한 경제관념을 익히고 경제활동을 통
등학생 100명과 함께하는 1박2일 경제
해 나눔의 소중함까지 배우도록 하는데
캠프로,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는 교실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나 가정이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 속
영토를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3박 4일 간의 중국 상해 체험을 제공한다.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
에서 낯설고 어렵게만 느끼던 기초 경 우리아이 경제교실
제개념을 게임, 체험활동, 레크리에이션
‘상해로’,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우리아이 경제교실’은 어렸을 때부터
등을 통해 재밌고 쉽게 배울 수 있다.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상해의 선진기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경제관념을 터
이 프로그램 역시 앞선 프로그램처럼
업, 명문대학, 유적지 등을 둘러보는 과
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프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재미와 호기
정을 통해 글로벌마인드 함양과 글로벌
로그램이다.
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제상식과 개념
리더로서의 꿈을 심어주고 있다.
아이들의 가장 친근한 대상인 부모와
프로그램 운영 목적은 자라나는 아
함께 다채롭게 흥미로운 게임을 통해
이들이 주어진 현실에 머물지 않고 더
경제와 금융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세상에서 원대한 미래를 그려나갈
특징이다.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우리아이 스쿨투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스쿨투어는 2010년 수도권에서 첫 출발을 한 뒤 지 방으로까지 확대됐다. 즐거운 보드게임과 함께 퀴즈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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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금융★드림콘서트 & 금융캠퍼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과
아직 경제 관념이 제대로 여물지 않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금융★드
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와 금융의
림콘서트’와 대학생 위주의 ‘금융캠퍼스’를
기초를 바로잡는 동시에 경제에 대한
통해 예비 금융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산
긍정적인 호기심을 불러오는 데 의미를
하고 있다. 금융 관련 지식과 다양한 분야
두고 있다.
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꿈과 비전을 제시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서 눈높이 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는 한편 ‘금융’이란 낯설고 어렵다는 선 입견을 해소하는데 힘쓰고 있다.
[화보]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금융★드림 콘서트의 모습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중국 상해의 선진기업, 명문대학, 유적지 등을 들러보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마인드 함양과 글 로벌리더로서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해비타트와 연계해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미래에셋 장학생들의 ‘희망의 집 짓기’ 봉사활동 장면(2015.8.11~14)
대학생 멘토들의 따뜻한 조언으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자기탐색을 거치는 과정을 담은 희망보드 (2014.3.29~30)
2006년 미래에셋증권과 충남 서산 옹도리는 1사1촌 결연을 맺은 이래 해마다 효도잔치가 열리고 있다.(2014.5.20)
2014년 4월23일 미래에셋생명은 소아암 어린이를 돕고자 항균키트인 호호상자 를 제작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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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36.5 아동·청소년 지원 CSR
지역아동센터에 쾌적한 학습 여건 조성 ‘제주 희망캠프’ 통해 조부모와 친밀감 형성 래에셋의 아동청소년 지
미
지 미래에셋이 ‘희망도서 지원’,
원CSR을 살펴보면 물질
‘희망북카페’ 등의 이름으로
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
지원된 도서는 지금까지 5만
라 교육, 심리안정, 모범시민,
7599권에 이른다.
건전한 경제 관념을 가진 사람
특히 ‘희망듬뿍 도서지원’사
등을 육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
업은 2013년 사업이 시작된 이
고 있다.
래 4659명의 아이들에게 자기 만의 책을 소유할 수 있는 기
‘희망의 새단장’ 미래에셋은 낙후된 시설로
올해 1월7일부터 10일까지 상해에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글로벌 문 화체험단’ 모습
회를 제공했다.
인해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상태가 염려
주희망캠프’에서는 가정의 달인 5월 중
‘청소년 금융진로교육‘& ’희망보드 프
되는 지역아동 센터 환경개선에 힘을 보
에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조부
로젝트‘
태고 있다.
모와 손자손녀가 서로에게 친밀감을 갖
새단장을 하는 경우에는 획일적인 디
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보육시설을 퇴소하는 만18세 청소년 들이 경제관념을 비롯해 이후에 겪을
자인을 배제하고 센터별 특성과 바램을
집이 아닌 야외에서 따뜻한 가족애와
수 있는 어려움을 예방하고자 마련된
적극 수용해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환경
추억을 공유함으로써 아이들이 심리적
‘청소년 금융진로교육’은 대학생 멘토들
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엇
이 한 시설당 8차례 방문해 ‘용돈관리’,
지역사회로부터 센터 아이들에게 또
보다 제주에서 확인된 서로의 가족애와
‘미래의 직업’, ‘저축’, ‘신용’ 등 여러 금융
하나의 가정인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
삶의 희망이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
주제로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
선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록 계속적인 배려와 지원이 이어진다는
한 과정을 통해 건전한 경제관념을 지닌
의 학습 여건을 만들어줬다는 평가를
것이 특징이다.
어른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받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총48개 지역 아동센터의 시설 개·보수가 실시됐다.
‘희망듬뿍 도서지원’
‘청소년 희망보드 프로젝트’는 인생에
독서 환경이 다소 취약한 아이들에
서 중요한 시기에 진로설계의 어려움을
게 도서가 지원되는 ‘희망듬뿍 도서지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의 길라잡이
제주 희망캠프는 가정 해체, 가족 해
원’사업은 기존의 이동식 도서관, 북카
가 되고 있다.
체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현대사회에
페 등과 비교해 보다 도서 지원의 차원
질풍노도의 시기를 슬기롭게 보낸 멘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을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이들
토들의 진심어린 조선과 가이드를 통해
평가를 받는 모범 사례이다. 우리 주변
에게 각기 상황에 맞는 도서를 선물해
청소년들이 다시금 꿈과 희망을 호출할
에 여러 가지 이유로 조부모와 살아가는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아이들이 많다. 2009년부터 시작된 ‘제
안점을 두고 있다. 2003년부터 지금까
있다.
‘제주 희망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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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 CSR
박현주 회장, 5년간 168억원 배당금 기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 지속
2014년 11월 8일 미래에셋 전 계열사 임직원 200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 마을 일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미래에셋 임직원들이 사내봉사단을 통해 독거노인에게 나눠줄 김장김치를 만드는 모습
‘배
래에셋 1% 희망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한 미래에셋 나눔문화 실천으로
기부운동 ‘사랑합니다’와 ‘미래에셋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기부운
1% 희망나눔’을 통해 모인 금액은 전
동 ‘사랑합니다’가 있다.
계열사 1:1 매칭을 통해 2배의 기부금을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어촌과 도
조성하는 ‘매칭그랜트’제도로 연계시켜
시 간 교류활동인 ‘1사 1촌’이다. 미래에
보다 확대해 나가고 있다.
셋증권은 2006년부터 충남 서산시 웅도
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
이 운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매월 정기
기부 등 다양한 창구를 열어놓고 기부 문화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배당금 전액 기부 박현주 회장은 기부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배당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후에도 배당금 기부는 계속 이어져 2015년 6월말까지 168억원을 기부했다.
다양한 공헌활동
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활동을 진행
적으로 기부하는 정기기부, 1회 기부를 위한 일시기부, 특별지원을 위한 특별한
꼽힌다.
미래에셋 임직원 봉사활동
중이다.
사회적 책임 인식을 위해 나눔의 기
청정갯벌과 낚지, 굴, 꽃게 등 특산물
업문화를 정착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사
이 유명한 웅도리에서 미래에셋증권 임
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임직원 주도
직원들은 매년 생활폐기물 수거 등 마
의 나눔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
을주변 및 바닷가 정화활동을 펼치고
다. 미래에셋 임직원의 경우 1개 이상의
있다.
봉사단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 60개에 이르는 임직원 봉사단은 각기 봉사단의 특성에 따라 사회 곳곳 에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미래에셋 임
겨울철 김장·명절음식 나눔 활동, 결
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미
식아동지원사업 등이 대표적 활동으로
특히 매년 어버이날에는 서울과 웅도 리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효도잔치, 도시투어 등도 벌인다. 2013년에는 웅도리 마을 어르신 70여 분을 서울로 초청해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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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전용기 3대 매각 지시 대한항공, 전용기·헬기·조종사·정비인력 인수전망 성그룹은 자사가 보유
삼
승계 과정에서 전략보다는 스
중인 전용기 3대를 모두
타일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매각한다. 전용기
며 “아버지 이건희(73) 회장의
운영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카리스마형 리더십’보다는 실
대신 민간 항공사에서 제공하
용주의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는 전용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 보도한 바 있다.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매각이 추진되고 있
9월11일 삼성에 따르면 삼 성은 보잉 항공기 B737 2대와
는 삼성그룹의 3대의 전용기 이륙하고 있는 삼성 전용기 `HL7759`
캐나다 봉바르디에가 제작한
는 글로벌 항공기 업계의 가 격 추정치를 반영할 경우 이
BD700 1대를 대한항공에 매각키로 했
삼성 관계자는 “외형보다는 실용을
다. 또 삼성전자 소속인 전용기 조종사
중시하겠다는 경영진들의 판단을 따라
와 보수·유지 등 정비 인력 30여 명도
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산을 매각
삼성그룹의 전용기는 국내 주요 그룹
대한항공에서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기로 한 것”이라며 “항공기를 임대해
가운데 가장 많이 날아다니고 있다. 지
전용기와 더불어 전용헬기도 대한항
쓸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전용기를 보
난 한 해에만 65회의 비행이 이뤄졌다.
공에 매각할 계획이다. 삼성이 보유한
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
헬기는 모두 7대로 이 중 삼성병원 의료
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들 비행기 세 대의 가격은 총 2160억원 에 달한다.
국내 다른 기업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제조 업체 가
용 등으로 사용되는 EC-155기종 1대를
또 재계 관계자는 “평소 이 부회장이
운데 가장 큰 회사로 성장하면서 미국,
제외한 헬기 6대를 대한항공에 넘기기
실용주의를 강조해왔다”며 “인력과 비
유럽은 물론 남미와 중동까지 수뇌부가
로 했다. 삼성 헬기 부문에서 일해온 직
용 소모가 많은 전용기를 보유하기보단
날아다녀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원 40여 명도 대부분 대한항공으로 소
민항기를 이용하거나 필요할 때 전용기
현재 이들 전용기와 헬기는 지난 6월
속이 바뀌게 된다.
를 임대해 탄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화로 매각된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
전용기 매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그룹의
윈) 소속이다. 삼성테크윈이 삼성 전용
장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
실질적 리더 역할을 맡은 뒤 전용기 대
기 유지·보수 및 조종사 관리를 해왔기
다. 경영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고
신 민항기를 이용한 출장을 늘리고 있
때문이다. 당초 삼성이 한화로부터 전용
위 경영진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모습을
다. 올해 확인된 출장 중 지난 2월 미국
기 지분을 되사오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보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반도체사업 출장, 3월 중국 보아오포럼
이번에 전면 매각으로 급선회했다. 현재
출장 등을 제외하면 모두 민항기를 이
이들 기체 지분의 95%는 삼성전자가 갖
용했다.
고 있다. 매각이 결정되면 관련 인력 소
아울러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이 와 병중인 상황에서 이건희 회장을 상징하 는 ‘회장 전용기’를 이용하는 것도 부담 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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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5
지난 5월 영국 로이터통신(Reuter) 은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속도 대한항공 또는 한국항공으로 변경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프랑크푸르트모터쇼, ‘고성능 브랜드 N’ 발표 정의선 부회장,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되겠다” 대자동차가 고성능차의
현
랑 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
본고장 독일에서 ‘고성
다.” 밝혔다. 고성능 브랜드 ‘N’
능 브랜드 N’의 개념을 최초로
은 고객에게 더 사랑받기 위해
공개했다.
서는 디자인 품질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지난달 15일(현지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이 더해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져야 된다는 정 부회장의 평
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
소 소신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트 모터쇼(IAA)’에서 ‘고성능
고성능 차량에 주로 사용되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했 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9월2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 회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성금전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
위한 최적의 모델이기 때문이다.
던 내연기관 동력원 대신 차세 대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 시
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들에게 가장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주
현대차는 2014년부터 월드랠리챔피
는 (the most thrilling winding road
언십(WRC)에 참가해 고성능차 관련 기
fun for customers who truly love
술들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이 경험
현대자동차 알버트 비어만(Albert
cars) 자동차’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과 기술들을 고성능차는 물론 향후 양
Biermann)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
고성능 브랜드 ‘N’은 ‘남양연구소’에
산차 개발에도 접목하겠다는 전략이다.
은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을
서 개발 및 기획돼 혹독한 주행 코스로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고성능 콘셉트
통해 고객들이 현대자동차에 가진 기대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치열한 검증
카 ‘RM15(Racing Midship 2015)’는 현
에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하고 있다”며
과 단련을 통해 탄생할 예정이다.
대자동차의 고성능차 기술력을 보여준
“현대자동차가 그 동안 모터스포츠 참
현대차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혼연일
다. ‘RM15’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가로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은
체가 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고
첫 선을 보였던 고성능 콘셉트카 ‘벨로
모든 운전자들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성능 브랜드 N의 슬로건을 ‘엔게이지드
스터 미드십(RM)’의 업그레이드 버전으
해 현대차의 팬(fan)으로 만들 수 있는
(Ngaged)’로 정했다.
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차체 경량화, 최
새로운 차량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
적화된 공기 역학 설계가 특징이다.
고 말했다.
자동차 경주뿐만 아니라 일상 주행
차 양산체제를 구축한 현대차의 기술경 쟁력을 강조했다.
에서도 드라이빙에 대한 열정과 기쁨을
외관은 벨로스터이지만 내부의 적용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6번
전달할 수 있는 고성능차 개발에 주력
기술들을 고성능차 기술 육성을 위해
홀에 총 2093㎡(약 633평)의 전시장을
할 방침이다.
새롭게 개발한 선행개발 콘셉트카다.
마련하고 차세대 i20 랠리카, N 2025
최고의 고성능차 기술 개발을 위한
이에 앞선 9월11일 글로벌 신규 딜러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콘셉트카
방법으로는 ‘모터스포츠’를 택했다. 다
대회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현
RM15, i30 VLN 24h 레이싱카 등 고성
양한 도로조건에서 극한의 주행을 반
대차의 목표는 가장 큰 자동차 기업이
능 기술력과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차
복하는 모터스포츠가 고성능차 개발을
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가장 사
량을 전시한다.
Octo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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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롯데그룹
순환출자해소·지주사 전환에 3兆 투하 신동빈 회장, 30% 신주발행으로 왜색 걷어낼 계획 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
신 회장은 롯데건설이 보유
얽힌 지배구조 개선에
하고 있던 롯데제과 지분을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인적으로 매입했다는
지주회사 전환과 자금 소요에
점을 예로 들었다. 신 회장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 내부적으로) 관련
신 회장은 당초 연말로 계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었는데,
획했던 ‘순환출자고리 80% 해
10월 말까지 (순환출자 구조
소’를 오는 10월말로 앞당겨
80% 해소가) 가능하다고 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엔 호 텔롯데를 상장키로 하는 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9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진 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기관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순환출자구조 문제 10월까지 80% 해소하겠다”고 공언했다.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고 받았다”고 말했다. 롯데가 일본 기업이라는 인 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9월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유한 롯데쇼핑 지분을 매각한 자금으로
30% 이상의 신주를 발행할 가능성이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순환출자와 지주
롯데알미늄이 보유한 롯데제과 주식을
점쳐지고 있다.
회사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
자사주로 매입할 수도 있는 등 상호 거
즉 3조~5조원까지 자본을 확충해 지
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래를 통해 실질적인 부담은 대폭 낮아
주사 전환을 위한 계열사 주식 매입 부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략 지주회사 전환까지는 1~2년 이 상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상장사 지분의 경우, 블록딜을
류승협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파트장
롯데그룹 차원에서 외부 조달이 필
통해 외부 매각함으로써 자금부담을 줄
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개편은 그룹 전
요한 자금은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2조
일 수 있다”며 “오히려 금융 계열사 지
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순현금 유입이
~4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계열사에
분 양수도에 따른 약 3조7000억원 가량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그룹 내부에 보
대한 개인 대주주와 계열사 지분율이
의 현금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
유한 지분을 지주회사 등 주력 계열사
높아 외부 지분을 매입하기 위한 자금
했다.
가 유상증자를 통해 매입하는 것이기
은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게 그룹측 계 산이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그룹은 지주사격 인 호텔롯데의 국내 상장을 통해 한국
때문에 외부로의 자금 유출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순환출자 해소에 필요한 약 1조
주주의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
류 파트장은 “지주사 체계로의 전환
원은 호텔롯데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
는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해 신격호 총
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일본 롯데홀딩
능성이 높다. 계열사들이 나누어 보유
괄회장에게 보고했고 승인을 받았다”
스 개인 주주들의 지분율과 관계없이
하고 있는 지분은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고 말했다.
한국 롯데가 분열될 가능성이 크게 낮
등 주력사간 합병이나 주식교환 등으로 상당부분 해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 측은 “롯데제과가 보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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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다음달 말까지 롯데그룹
아진다는 것”이라며 “하나의 롯데로서
순환출자고리의 80%를 해소하겠다고
현재의 그룹 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다”
했다.
고 덧붙였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20억원 기부 회사 차원 아닌 사재 털어 출연 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기업
박
에 이르는 배당금을 전액 미래에셋박현
인 최초로 청년 일자리 해결을
주재단에 기부해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
위한 ‘청년희망펀드’ 조성사업에 사재
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억원을 기부한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1호 기부자인
이 펀드는 지난달 15일 국무회의 자
박 회장이 나오면서 청년희망펀드에 재
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노사정 대타협
계가 줄줄이 참여할 지 여부에 관심이
을 계기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집중되고 있다.
주고자 직접 제안한 것이다. 청년희망펀
특히 정부가 기업이 아닌 ‘기업인’에
드는 정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것
게만 펀드를 받겠다고 밝힌 만큼 재계
이 아니라 사회 각층의 인사들이 자발
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적으로 기부금을 내서 운영되는 사회적
에셋그룹을 일궈냈다. ‘금수저’를 입에
최근 국내 기업들이 경기 악화로 경
펀드 형태다.
물고 태어나 성공한 사람들과는 달랐
영 환경이 더욱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
박 대통령은 청년희망펀드에 2000만
다. 광주제일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
서 만약 기부를 하게 될 경우 기부자의
원을 일시 기부하고 매달 월급에서
와 동원증권 최연소 지점장을 거쳐 미
기업 규모, 오너의 위치 등까지 고려해
20%씩을 떼어 지원하기로 했다.
래에셋 창업 후 국내에 펀드 투자 문화
야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참여가 펀드 성공 여부를 결 정하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직접 펀드
를 정착시킨 것은 오롯이 그의 꿈과 노 력의 결과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청년희망 펀드는 사실상 기업들에 암묵적인 압박
재원 조성에 참여해 금융권은 물론 재
박 회장은 “청년 일자리 확충은 시급
을 주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며 “정부
계 전반에 걸친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한 과제로 ‘청년희망펀드’에 대한 기부
가 요구하는 정책에는 대기업들이 따라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미래에셋그룹은 청년 구직자와 비정
한다”며 “미력하지만 한국 청년들이 꿈
말했다. 이어 “박현주 회장이 개인 사재
규직 청년을 돕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을 키우고 행동하는 젊은이로 성장하는
로 20억원을 낸 만큼 기업들 역시 개인
지원하겠다는 펀드 취지에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으로 낼지 또 기부금은 얼마로 정해야
차원에서 박 회장이 이 같이 결정했다
회장은 평소 장학사업 등 한국의 젊은
할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
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
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미래에셋 회사차원이 아
히 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를 들어 삼성 오
닌 박 회장 개인의 사재에서 출연된다.
10여년 이상 해외 장학생 3317명, 국
너들이 중소기업의 오너들보다 적게 낸
미래에셋그룹 임원들도 일부 청년희망
내 장학생 2436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다면 사회적 비판으로까지 이어질 수
펀드 기부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122명 등 5000명이 넘는 청년들을 지원
있기 때문에 얼마나 적정한 기부금을
해왔다.
내야할지에 대해 눈치 게임이 시작될
박 회장은 전남 광주에서 농사를 짓 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맨손으로 미래
또 2010년부터 5년 동안 약 168억원
것”이라고 말했다.
October 2015
111
ZOOM IN 카카오
‘다음’ 서비스 정리, 회사 이름도 삭제 임지훈 대표, 신사업 수익 창출 과제
원
조 포털 다음과 모바일 신예 카카
때마다 ‘영장 불응’ 발언이 실마리가 된
오의 결합은 큰 기대를 낳았다. 하
것 아니냐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지만 출범 1주일 만에 카카오톡 검열 논
다음카카오는 프라이버시 정책 자문
란으로 이용자들에게 사과해야 했다.
위원회를 발족하고 카카오톡에 비밀 채
지난 2014년 5월26일. 다음커뮤니케
팅 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생활 보호 서
이션과 카카오는 ‘다음카카오’ 합병 출
비스를 강화한다.
범 계획을 알렸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검열 파문이
시가총액 8조원의 IT 공룡 탄생, 카
가라앉자 신규 사업을 다각적으로 진행
카오의 우회 상장, 양사의 시너지 기대
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카카오택시다.
등이 큰 화제를 모았다.
다음카카오는 12월17일 서울택시조
최세훈 다음 대표는 그 당시 “다음카
합,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카카오택시
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의 연결에
카카오택시는 올해 3월31일 정식 서
주목하고자 한다”며 “다음의 우수한 서
비스에 들어간 뒤 콜택시앱 시장을 빠
비스 노하우와 전문기술, 카카오의 강
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수많은 카카오
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하면
톡 이용자가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으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
로 이탈했다.
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사이버 검열을 비판하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다음카카오 출범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1일, 시가총액 1위의 다 음카카오가 출범했다. 다음과 카카오 출신의 최세훈 대표와 이석우 대표 체 제로 운영됐다.
다음카카오는 10월13일 긴급기자회 견을 열고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석우 대표는 “7일 이후 감청영장에 불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청영장 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사용자의 프라 이버시를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영장 불응’ 발언은 정치적 문제로 비화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10월8일 출범 1주일 만에 큰 위기를 맞았다. 검찰이 수사를 위해 카카오톡 메시지 를 검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용자
112
는 시위를 벌였다.
October 2015
이 대표는 카카오톡 검열 사건으로 10월 16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 사에 출석했다. 다음카카오가 긴급세무조사를 받을
르게 선점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홍보를 위 해 지상파 광고는 물론 기사와 이용자 들에게 막대한 물량의 마케팅비를 쏟았 다. 다음카카오는 5월19일 내비게이션 ‘국민내비 김기사’를 운영하는 록앤올을 626억원에 인수했다. 국민내비 김기사는 카카오택시의 길 안내 서비스에 접목됐다. 현재 카카오택시는 콜비를 받지 않는 무료 서비스다. 당장 수익은 나지 않지 만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 지난 7월 카카오택시는 ‘누적 호출 건 수 500만 건’, ‘기사회원 11만명 돌파’라 는 성적을 올렸다. 다음카카오는 10월 카카오택시의 유 료 버전인 ‘카카오고급택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카카오 영욕의 1년 히스토리
고급 콜택시에 쓰이는 택시 차종은 BMW의 530d xDrive(배기량 2993cc) 와 메르세데스-벤츠의 E350블루텍 (2987cc)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고급 택
2014년
시의 기본요금은 모범택시의 1.7~1.8배 수준인 7500~8500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대리운전 사업 진출도 초 미의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10월 중 ‘카카오대리’란 이름으로 대리 운전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카카오는 금융, 영상, 검색, 게임 등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15년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 94%를 차 지한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사업 분야 를 넓혀 나가고 있다. 다만 카카오톡 신사업은 끊임없이 생 겨나는 데 반해 다음 서비스들은 줄줄
5월26일 9월5일 10월1일 10월8일 10월13일 10월16일 11월11일 12월8일 12월17일 12월23일 3월16일 3월31일 5월19일 5월29일 6월16일 6월26일 6월30일 8월10일 8월12일 8월13일 8월13일 8월25일 9월1일 9월11일 9월22일 9월23일 9월24일 10월1일
다음카카오 출범 계획 발표 카카오페이 서비스 다음카카오 출범,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 취임 카카오톡 메시지 검열 논란 이석우 대표 대이용자 사과 이석우 대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출석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카카오톡 프라이버시 모드 적용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 프라이버시 정책 자문위원회 발족 카카오톡 비밀 채팅 도입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국민내비 김기사’운영기업 록앤을 인수 카카오톡, 전세계 가장 많이 실행되는 앱 1위 영상 서비스 카카오TV·페이스톡 출시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카카오 검색 서비스 임지훈 신임 대표 내정 카카오 고급택시 준비 발표 모바일 웹보드게임 진출 선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컨소시엄 결성 카카오톡 캐릭터 게임 ‘프렌즈팝’ 출시 ‘카카오’사명변경 추진 발표 이석우 대표 국토교통부 국감 출석 기업 메시징 서비스 진출 임시주총에서 신임 대표와 사명 변경 결정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 합의안 규정 발표 카카오 출범 1주년
이 종료됐다. 다음 메신저 ‘마이피플’, 파일 관리 서
큐브벤처스 출신이다.
자연스럽다”며 “대주주는 신사업을 발굴
비스 ‘다음 클라우드’ 등 굵직한 서비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단독 대
하고, 일상적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
들이 문을 닫았다. 이용률이 떨어지거
표 체제 전환과 신임 대표 선정은 최세
기는 방식 IT업계에서는 일반화된 현상”
나, 다음과 카카오 간의 중복되는 서비
훈·이석우 공동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
이라고 말했다.
스를 통폐합한다는 이유에서다. 마침내
졌다”며 “두 대표의 아름다운 퇴장으로
회사 이름에서도 ‘다음’을 떼어냈다.
봐달라”고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9월 1일 ’카카오’로 회 사 이름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생활 플랫폼이란 기업 정체성 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다.
하지만 다음카카오의 세대교체에 김 범수 의장의 복심이 작용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스피드가 중요한 모바일 시대에서 대
그러나 원조 포털이 모바일 신예에 쏠 리는 모양새는 다음 출신 인력들의 불안 감으로 이어졌다. 카카오의 전문경영인 협의체 CXO 6명 중에서 다음 출신은 최세훈 전 공동대표 한 명이다.
사명 변경은 9월 23일 열린 임시주주
주주와 마음이 맞는 인물을 대표로 발
카카오 제2의 출범을 위해서는 조직
총회에서 임지훈(35) 신임 대표 선임과
탁해 빠른 의사결정을 실천하겠다는 의
의 화학적 융합 및 결속의 필요성이 높
함께 의결됐다.
지다.
아졌다. 신사업의 수익 창출만큼 매끄러
임지훈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IT 업계의
지분 100%를 보유한 벤처투자사 케이
이력이 짧다 보니 젊은 CEO들의 등장은
운 조직 관리가 젊은 CEO의 과제로 떠 올랐다.
October 2015
113
ZOOM IN 한화그룹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오는 3일 저녁 7시20분부터 불꽃쇼 예정 해로 13회째를 맞는 ‘한화와 함께
올
릴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는 마포대교와
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원효대교 사이에도 불꽃 바지선을 설치
멜로즈팀의 뒤를 이어서 필리핀 ‘드
오는 3일 열린다.
해 여의도 일대라면 어디서든 불꽃쇼를
래곤 파이어웍스’가 ‘세계를 향한 필리
관람할 수 있다.
핀 전통 음악(OPM(Original Philippines
한화그룹은 ‘2015서울세계불꽃축제’ 를 3일 저녁7시20분부터 8시40분까지
다만 한화 불꽃연출의 하이라이트인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할 예정
‘나이아가라’ 불꽃이 설치되는 원효대
이라고 밝혔다.
교 밑에서는 관람이 금지된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매년 서울세 계불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축제때마다 100만명 이상 관람 객이 몰렸다. 올해 축제는 한화그룹과 SBS가 주최 하고 서울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 원한다.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Music) against thje world’ 이란 주제로 두 번째 축제 연출을 맡는다. 필리핀의 숨겨져 있던 대중 음악과
미국 팀 ‘멜로즈 파이로테크닉스’는
최근 전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EDM(전
‘사랑은 마술 같은 것(Love is magical)’
자댄스음악이 하나가 된 열정적인 음악
이라는 주제로 축제의 문의 열 예정이
과 함게 화려하고 극적인 뮤지컬 불꽃
다. 멜로즈는 최근 일본과 베트남에서
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열린 불꽃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 했다.
동서양 대중문화의 극치를 불꽃의 폭 발적인 아름다움으로 펼쳐낼 드래곤社
특히 멜로즈社는 수준 높은 연출력
는 최근 유럽의 불꽃대회에서도 두 차
이번 축제에는 미국·필리핀 등 해외
과 클래식과 모던을 넘나드는, 사랑을
례 우승할 만큼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
팀이 참여해 10만 여발의 폭죽을 터뜨
주제로 한 음악으로 감미롭고도 강렬한
고 있어 한 차원 높은 불꽃연출이 기대
114
October 2015
된다. 최근 동서양 대중문화를 융합해 불 꽃놀이에 접목시킨 부분을 높게 평가받 아 유럽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 했다. 축제의 피날레는 밤 8시부터 연출을 맡을 한화가 장식한다.
지 약 2시간 동안 마포대교와 한강철교
(www.hanwhafireworks.com)에서는
사이에 수상관련 모든 선박류의 운행이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실시간 생방송
전면 운항이 통제된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년 아름다운 불꽃과 대비되는 쓰레 기 문제로 몸살을 앓던 한강공원 주변 은 낮부터 행사 직후까지 수시로 정비 된다.
다채로운 이벤트 준비 불꽃쇼 개막전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오랜 시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사이에서
한화는 ‘마법같은 불꽃’을 주제로 음
확대된 클린캠페인의 일환으로 쓰레
악·불꽃·영상·내레이션을 접목한 스토
기 수거차량을 상시 운행하고 전담 스
리텔링 불꽃쇼를 기획하고 있다.
탭들이 관람객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
축제의 컨셉인 ‘마법 같은 불꽃’의 모
우리의 마음 속에 잊고 있던 불꽃을
눠주는 일부터 행사장 곳곳에 넘치는
티브가 되는 Energy, Love, Hope, Joy
네 개의 심상(Energy, Love, Hope, Joy)
쓰레기들을 수시로 관리해 보다 깨끗하
의 4가지 심상에 맞는 체험이벤트와 퍼
에 담아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고 쾌적한 행사장을 만들 예정이다.
포먼스 퍼레이드 등이 축제장의 분위기
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는 이번 축제에서 마법같은 불꽃연출을
600여명의 한화그룹계열사 임직원으
를 한껏 업그레이드 시켜줄 ‘불꽃로드’
위한 캐릭터불꽃, 고스트불꽃, UFO 불
로 구성된 한화그룹 봉사단은 안전관리
를 따라 펼쳐지게 되고 특히 올해에는
꽃 등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기하
뿐 아니라 행사 후에는 관람객들과 함
공연무대를 두 곳으로 확대해 보다 많
고 재미있는 다양한 불꽃들로 신비롭고
께 쓰레기 모으기 캠페인 및 쓰레기수
은 시민들에게 기다리는 시간 내내 풍
강렬한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거 활동을 진행한다.
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를 더 알차고 즐겁게 즐기기 위
안전하고 쾌적한 불꽃축제
라디오 특집 생방송 제공
한화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
2000년 이후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
시·경찰서·소방서·구청·한강사업본부
이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
등 유관기관과 협력키로 했다.
계불꽃축제’는 지
한 방법으로 한화불꽃축제 공식홈페이 지를 구석구석 살펴보는 것이 좋다. 행사내용뿐만 아니라 버스우회정보, 통제구간, 행사장 화장실 위치, 10월 강
교통 혼잡지역인 여의동로가 행사 당
역민에게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영
변 행사임을 감안해 두터운 옷과 깔개
일 오후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통제
등포구민과 노량진 수산시장의 소상인
(돗자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기본준비
된다.
을 63빌딩 앞 파
사항부터, 명당찾기, Q&A, 필수공지사
행사 전날 오후 11시부터는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한
라다이스 선상에 초청,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불꽃축제를 마련한다.
항 등 관람객들이 미리 알아야 할 알찬 정보들로 가득하다.
다. 행사 당일 지하철을 증편 운영하고
화려한 불꽃도 가슴을 울리는 음악
공식홈페이지에서는 10월1일까지 불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소방 및 주최 인
이 있어야 완성된다. 대형 스피커가설치
꽃축제 관람권 800장, 커피 모바일 교
력을 지하철역에 투입키로 했다.
된 여의도 지구가
환권 1천장 등의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
또한 수상의 안전통제도 확대 강화
아닌 먼 곳에서도 즐겁게 관람할 수
된다. 올해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
있도록 라디오(마포FM 100.7MHZ)를
이에도 연화바지선을 설치, 한국팀 연
통한 생방송도
출 시에 일부 불꽃이 연출됨에 따라 행
진행되어 현장감 있는 음악과 함
사당일 저녁 6시 40분부터 8시 40분까
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공식웹사이트
트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불꽃마을 영상을 감상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카카오 스토리 등에 공유하면 당첨여부를 즉석 에서 확인할 수 있다.
October 2015
115
ZOOM IN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6년만에 ‘금호산업’ 되찾았다 금호산업 7228억원에 인수계약 체결, 자금조달 문제없어
박
우선 나온다.
진)이 지난달 24일 금호산업 인수
계약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채권단
계약을 체결하고 6년 만에 그룹 최대주
지분 공동 인수자로 계열사를 지정하는
주 자리와 지배권을 다시 확보했다.
건 불가능하다.
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채권단의 금호
채권단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에 부
산업 보유 지분(50%+1주, 1753만여주)
담을 주는 인수 구조는 허용치 않는다
을 7228억원(주당 4만1213원)에 사들이
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따라서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박 회장은 한 달 안에 자금조달 계획
투자자(FI) 등 국내외 ‘백기사’를 동원에
을 채권단에 제시하고 인수자금 조달의
금호산업 공동 인수에 나서는 방안이
적정성을 검증받게 된다. 인수대금 납부 시한은 매매계약 체결 일로부터 3개월이다. 따라서 박 회장이 인수자금을 마련 해 12월 말까지 채권단에 납부하면 연
계열사를 지배하는 그룹 지주사다.
유력하다.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박 회장이 금호
박 회장은 “현재 도움을 주는 전략적,
아시아나 최대주주로서 온전히 그룹 경
재무적 투자자들이 있다”며 “아직 충분
영권을 되찾아오게 되는 구조다.
한 시간이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
박 회장은 이날 매매계약 체결 후 “채
록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권단과 그룹을 아껴준 국민들께 많은
회장이 그룹을 온전히 재건하려면 금호
이번 매매계약의 우선매수권 행사 주
염려를 끼쳤다”며 “더 낮은 자세로 사회
산업 인수를 마무리한 후 채권단이 보
체는 박 회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
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남
유 중인 금호타이어 지분(42.1%)도 사
사장이다.
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와야 한다.
내 금호산업을 되찾을 수 있다.
박 회장과 박 부사장은 각각 5.04%,
박 회장은 지난 9월 말 채권단에 자
4.86%씩 모두 9.90%의 금호산업 지분
금조달 계획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자금
을 현재 보유 중이다.
조달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박 회장과 박 부사장이 채권단 지분 ‘50%+1주’를 인수하면 모두 59.9%의 지 분율로 금호산업 최대주주로 다시 올라 선다.
박 회장은 사재 등 금호산업 인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많지 않다. 따라서 외부 차입이나 공동 투자자 유치를 통해 인수구조를 짤 것으로 관
2009년 말 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 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지 6년 여 만이다.
측된다. 금융권에선 NH농협은행이 인 수금융을 지원한다.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는 내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회장은 이날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의 갈등과 관련해 “제가 부덕한 탓에 가족 불화가 발생했 다”며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찬구 회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박 회장이 매매계약 체결로 소유권을
금호석화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30.08%)을
확보하게 되는 금호산업 지분을 담보로
발언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비롯해 손자회사인 금호터미널 등 주요
인수자금 일부를 조달할 것이란 관측이
말했다.
116
October 2015
CELEBRATION 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0주년
“중국 넘어 중동, 중남미까지 진출” 전사 차원 제주에서 2주간 사회공헌 활동
아
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서경배)은 9월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오산 뷰티사 업장에서 본사와 해외 임직원, 아모레 카운셀러, 협력업체 관 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
아모레퍼시픽그룹 70주년 엠블럼
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지난 70년 동안 아모레퍼시픽이 걸 어온 미의 여정을 돌아보는 동
창립 70주년 기념 간담회를 통 9월5일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에서 개최된 아모레퍼시픽 창립 70주년 기념 식에서 서경배 회장이 선대 회장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며 더 큰 미래를 향한 발 걸음을 주문하고 있다.
시에 끊임없이 혁신을 향해 나
해 “아모레퍼시픽이 해외에서 는 새로운 도전자이기 때문에 잘 받아들여주는 환경으로 가
아가고 있는 임직원들의 열정에 감사하
큰 미래(Great Global Brand company)’를
야 한다”며 “도시는 개방적이고, 새로운
고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Great Journey,
향해 다함께 나아가자는 실천의지를 표
유행과 혁신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업
Great Company’라는 테마로 열렸다.
현하는 ‘비전다짐 영상’ 상영으로 마무리
이익 관점에서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
됐다.
가시티 공략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꿈으로부 터 시작된 7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상
특히 이번 70주년 창립기념식은 서성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시장과 아세안(동
과 ‘My Way’ 등의 오마주 공연 등 창립
환 선대회장께 바치는 평전 헌정식과 아
남아국가연합)에서 사업을 확장한 후 내
70주년을 자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역사를 한 곳에 담
년에 중동, 2017년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은 아카이브 개관식 등을 통해 창업정신
다는 계획을 내놨다.
모범사원과 장기 근속자 등 전세계에 서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국 내외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에 대
을 되새겼다.
중국 거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번에 발간되는 평전 ‘나는 다시 태어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면 함께 성장하는
나도 화장품이다’는 평생 화장품 외길을
화장품 산업의 특성상 현지 전망이 밝다
특별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회사 발전
걸으며 가내수공업 수준이던 우리나라의
는 점을 강조했다.
에 기여한 공로로 한동근 전 사장, 오원
화장품 산업을 세계 시장에 우뚝 설 수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70주년을
식 전 부사장 등의 원로 임원을 비롯해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 아모레퍼시픽 창
맞아 제주에서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
아모레 카운셀러로 41년 근무한 김계화
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이 걸어온 삶
동을 전개했다.
카운셀러 등에 대한 특별공로상도 시상
의 여정을 담고 있다.
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했다.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2주간 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
주 전역에서 주민과 학생, 관광객을 상대
이밖에 원대한 기업으로의 변곡점에
은 지난달 9일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소
로 교육기부 프로그램과 문화유산 보존
서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더
재 ‘아모레퍼시픽뷰티사업장’에서 열린
활동 등을 진행했다.
October 2015
117
WORLD BEST 2015 고액 개런티 여배우 15인
‘헝거 게임’은 돈 되는 게임 제니퍼 로렌스 女優 출연료 1위 <헝거 게임>과 <패신저스>로 단박에 고액 여배우 1위에 랭크된 제니퍼 로렌스. 2위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의 스칼렛 요한슨이다. 3위는 <스파이>로 잘 알려진 넉넉한(?) 여배우 멜리사 맥카시. 이들의 공통점은 강한 여자라는 것이다. 할리우드에서 돈을 벌려면 액션을 불사해야 한다는 의미다. 올해 고액 출연료를 받은 여우 15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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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5
글 | 장혜진 객원기자
01
5200만 달러
제니퍼 로렌스 (Jennifer Lawrence)
02
3550만 달러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03
2300만 달러
멜리사 맥카시 (Melissa McCarthy)
1위에 오른 제니퍼 로렌스의 이름을
‘헐리우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들
CBS의 흥행작 <마이크 앤 몰리>의 스타
보고 놀랄 이는 없을 것이다. 차기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칼렛 요한슨의
멜리사 맥카시는 헐리우드를 통틀어
<패신저스> 출연으로 2000만 달러를
모습을 보는 것에 관객들은 조금도
‘가장 재미있는 여자’로 통한다.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이 작품
질려하지 않는다.
<내 인생을 훔친 사랑스러운 도둑녀>,
하나만으로도 5위안에 랭크될 수 있다.
<아이언 맨/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타미>, <히트> 등으로 박스오피스
25살의 이 여배우는 업계의 분석가들이
세 번이나 블랙 위도우를 연기했고
흥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고스트
엔터테이너의 시장성에 대해 이야기 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개봉을
버스터즈> 리부트 작의 주연을 앞두고
때 ‘특별한 무언가’를 가진 이로 항상
앞두고 있다.
있다.
언급된다. 오늘날 영화계에서 제니퍼
이는 2016년에 그녀가 출연할 적어도 세
로렌스보다 핫(hot)한 상품은 없다.
개의 영화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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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2015 고액 개런티 여배우 15인
04
2100만 달러
판 빙빙 (Fan Bingbing)
05
1650만 달러
제니퍼 애니스톤 (Jennifer Aniston)
06
1600만 달러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그녀는 한 때 각종 웹 사이트, 언론
TV쇼 <프렌즈>의 아이콘 제니퍼
줄리아 로버츠를 수식하는 수많은
등에서 ‘당신이 들어본 적 없는’ 스타로
애니스톤의 2015년 비밀 결혼식에
말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언급되곤 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거물들이
‘타임리스(영원한)’이다.
블록버스터 <엑스맨 : 데이즈 오브
대거 참석하며 올 여름 헤드라인을
수십 년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퓨쳐 패스트>에 참여하고 텔레비전
장식했다.
사실을 제치고도 그녀가 엄청난
프로듀서, 팝 가수 등으로도 활동하며
그에 걸맞게 ‘미디어의 왕’이라 불리는
출연료를 받는 이유는 최근 들어
미국 팬들에게 비교적 생소할 뿐, 언제나
하워드 스턴이 그녀를 인터뷰했다.
영화에 출연시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세계에서 4번째로
개인 커리어로서는 <민 걸즈>의
때문이다.
높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이며 앞으로
스핀오프 작의 주연을 앞두고 있다.
여배우로서의 테두리 밖에서 그녀는
그녀의 주가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120
October 2015
더욱 바쁘게 지내고 있다.
07
1500만 달러
안젤리나 졸리 (Angelina Jolie)
08
1500만 달러
리즈 위더스푼 (Reese Witherspoon)
09
1200만 달러
앤 해서웨이 (Anne Hathaway)
안젤리나 졸리가 매 영화마다 받는
불과 몇 년전만해도 그녀는 과거의
매튜 매커너히가 TV 드라마 <트루
엄청난 액수의 돈에 대해서 누구나
역할로만 상기되며 뒤늦게 머릿속에
디텍티브>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녀는
떠오르는 배우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의 역할까지 얻어내며 하나의
모든 의미에서 스타이고 최근 몇
2014년 <와일드>로 연기 커리어의
트렌드처럼 만들어낸 발자취를
년간은 감독으로서도 활동했다.
정점을 찍으며 2015년 가장 많은 돈을
이번에는 앤 해서웨이가 따라간다.
주연작 <언브로큰>은 엇갈린 평가와
버는 여배우중 한명에 올랐다.
그녀의 다음 작품은 유명한 소설 원작을
시상식에서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핫 퍼슈트>의 실패도 크게 영향을
바탕으로 한 TV 드라마 <앰베서더의
성공했고, 2015년 11월, 남편 브래드
주지는 않았다.
아내>이며 팬들은 어떤 방송사가 이
피트와 함께 주연한 <바이 더 씨>의
작품을 픽업해 갈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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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EST 2015 고액 개런티 여배우 15인
10
1200만 달러
크리스틴 스튜어트 (Kristen Stewart)
11
1100만 달러
카메론 디아즈 (Cameron Diaz)
12
900만 달러
기네스 팰트로 (Gwyneth Paltrow)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그녀의 몇몇 작품이 비평가들의
그녀에게 배우로서의 명성과 막대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배우 크리스틴
찬사를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때때로
부를 안겨준 영화들 이외에도
스튜어트는 이후 <스틸 앨리스>와 같은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디
기네스 팰트로는 일상에서도
작품으로 이미지 전환을 시도했고
아더 우먼>, <섹스 테이프>와 같은
언제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대중의
비평과 리뷰의 찬사를 받았다.
작품은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고 그녀는
시선을 끈다. 콜드플레이의 리드싱어
2016년에 적어도 세 개의 영화가 더
‘40세 이상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크리스 마틴과 결혼한 그녀는 국제
기다리고 있다.
여배우’에 언제나 정기적으로 랭크된다.
마케팅 캠페인의 얼굴이며 푸드 블로거이기도하다. <모데카이>가 크게 실패했다한들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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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5
13
800만 달러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14
800만 달러
아만다 사이프리드 (Amanda Seyfried)
15
800만 달러
산드라 블록 (Sandra Bullock)
‘최고’라는 타이틀에 대해 팬들의 논쟁이
그녀의 영화가 매번 비평가들의 찬사를
<스피드>, <당신이 잠든 사이에>,
끊이질 않는 엔터테인먼트 세계에서,
받지 못한다고 한들 높은 출연료는
<데몰리션 맨> 등으로 20년 전부터
메릴 스트립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여전히 잔고에 남는다. <밀리언 웨이즈>,
‘누구나 아는 배우’가 된 그녀는 2013년
여배우라는 사실에는 큰 논쟁의 여지가
<테드2>와 같은 코미디 영화를 비롯해
<그래비티>에서 연기인생의 정점을
없다. 그녀가 주연하는 영화는 매번
최근 몇 년 동안 그녀의 주연작들은
찍었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핵심적인
영화상 수상목록에 오르며 트로피를
박스오피스 흥행과 함께 엄청난 부를
역할을 수행하며 <그래비티>를 큰
가져가지는 못할지언정 언제나 지명을
가져다주었다.
성공으로 이끌었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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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대한민국 경제도 도원경 복숭아꽃처럼 풍성히 살아나길” 본지 지령 100호 기념 祝畵 임근우 강원대 미대 교수
명예를 상징하는 긴 목을 가진 기린,
글 | 유성호 기자
재물을 뜻하는 풍만한 몸의 젖소, 그리 “요즘 나의 그림은 도원경(桃源境) 속 에 푹 빠져 있다” 임근우 강원대 미대 교수의 고백이다. 전업화가에서 국립대 교수로 신분이 바 뀌었지만 그가 추구하는 그림 세계는
다. 94MBC미술대전 비구상부문 대상 에 뽑힌 것이다.
고 권력의 상징인 강건한 발을 가진 말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이듬해는 제
등 세 가지 동물을 조합한 ‘이상체(理想
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도 대상을
體)’는 임 교수가 우리를 고고학적 무릉
거머쥐었다.
도원으로 이끌고 가는 매개다.
그리고 전곡 구석기 유적지에서는 구
임 교수는 “내 그림은 복숭아꽃을 머
석기 축제와 함께 설치미술제를 벌려
리에 피운 기린, 젖소, 말의 이상형 동물
나가면서 작품 세계를 견고하게 다져
기이한 형태의 동물이 이고 선 복숭
이 무릉도원을 부유하며 꿈꾸는 이 시
나갔다.
아나무와 만개한 도화가 무리를 이루면
대 행복기상도”라며 “그래서인지 유토
기자는 임 교수와 이 무렵 만났다.
서 발하는 분홍의 향연. 100호 규모의
피아 기상도를 그리는 나는 절로 신이
98년 쯤 전곡포럼이란 단체를 통해 설
거대한 캔버스를 마주 대하고 서 있으
난다”고 표현했다.
치미술제를 준비하면서 임 교수와 콜라
변함없이 ‘유토피아’를 향하고 있다.
면 어느새 무릉도원으로 빨려 들어가
임 교수는 1990년대 초반부터 고고
보레이션(?)도 했다. 그 때 다친 팔의 상
학적 기상도에 천착했다. 애슐리안 주먹
처가 아직 선명하게 남았고 지난달 십
그도 그럴 것이 그림의 바탕은 안견
도끼가 발견되면서 동아시아 고고학계
여년 만에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의 몽유도원도에서 차용했다. 이상주의
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경기도 전곡 구석
그때만해도 임 교수의 작품은 2차원
자라고도 할 수 있는 안평대군이 거닐
기 유적지가 그의 작품에 모티베이션이
적으로 다가왔다. 그것은 그림 때문이
었던 꿈의 도원(桃園)을 현대인들에게
됐다.
라기보다 그림을 보는 안목의 부재 때
는 느낌이다.
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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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5
1994년 임 교수에게 낭보가 날아왔
문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가장 인상에
서울 서초동 작업실에서 작품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임근우 교수
남았던 것은 원시의 유인원 루시와 현
고학적 기상도에 새로운 방점을 찍게
백지로 붙이고 기록을 써 내려 갔고 그
대인으로 대변되는 자아를 끊임없이 연
만든 것이다. 임 교수의 작품에 배 교수
곳을 모두 채웠을 때 비로소 내면의 자
결시키려는 시도였다.
가 등장하는 것은 이에 대한 오마주인
아와 마주할 수 있었다. 그 때 임 교수
셈이다.
는 어린 시절 품었던 의문과 미래에 대
십여년이 지난 후 만난 임 교수의 작 품은 4차원으로 꽃이 벙글고 있었다.
배 교수는 “임 교수 작품의 진화의 발
한 유토피아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복숭아꽃이 팝콘처럼 터져 나와 바
향은 격국 논리적인 설명이 가지는 원
“우주의 무한 가능한 공간을 동경했
닥으로 데구르르 구를 것만 같이 풍성
천적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고 그토록 궁금해왔던 과거의 수수께끼
하다.
라며 “논리의 상대성은 인정되지만 절
가 고고학으로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
대적인 진리에 접근하는 데는 한계가
다. 70년대 김동완 기상 통보관이 매직
있다”고 평가했다.
펜으로 삐뚤빼뚤 그리던 날씨 기상도가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그림은 분명 2차원적인 평면 물체인데 이것이 4차원 이상의 것을 의미할 수
임 교수의 고고학적 기상도는 어려서
있다는 것을 임근우 교수 그림에서 보
밑그림이 그려졌다. 강원도 춘천이 고향
는 건 나만의 착각인가”라며 작품에서
인 그는 어린 시절 집에서 20km 떨어진
느껴지는 느낌을 우주공간의 무중력이
지석묘까지 고무신을 신고 걸어가곤 했
라고 표현했다.
다. 임 교수는 “고인돌 안에 들어가 누
다시 배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배 교수와 임 교수의 인연은 20년이
워보고 옆을 보듬어 끌어 안아보기도
배 교수는 “지난 수 십년 동안 나는 ‘고
훌쩍 넘는다. 배 교수가 전곡리 구석기
했다”면서 “그것은 아마 5000년 전 이
고학적 기상도’라는 거대한 주제 하에
유적 보전을 위해 고고학축제를 만들
땅에 숨 쉬고 살았던 고대 인류의 숨결
이뤄진 작업에서 과거의 인간들의 메시
어 고군분투 하던 시절인 90년 대 초에
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일
지를 오늘날, 또는 미래의 사람들에게
만났다.
것”이라고 말했다.
던지고자 하는 것을 봐왔다”며 “”화면
미래를 알려주는 과학적 미래 예측도였 다는 사실을 그때 알게 됐다” 임 교수의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는 그렇게 발아됐다.
유물이 발견된 곳에 빨간 딱지를 붙
그렇게 성장한 임 교수는 미대에 들
의 굴곡을 통해서 고고학적 발굴의 상
인 임 교수의 작업에 ‘의식적 소통’을 이
어가 자아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
징, 사람과 동물, 특히 말 머리에 피는
뤘고 결국 둘은 의기투합하게 된다.
민을 거쳐 ‘진짜 임근우’를 만났다고 한
화사한 복숭아꽃이 전달하는 상징들은
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한 벽면을 모두
바로 그러한 상징“이라고 해석했다.
이 만남이 임 교수의 작품 근간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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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임근우 강원대 미대 교수
임 교수는 다양한 섹터의 미술을 소 화해 내는 만능 예술가다. 평면 회화, 입 체 조각, 설치 예술 등 스펙트럼이 넓은 미술가다.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광범 위하게 인정받기 어렵다는 게 평론가들 시각이다. 또 실제로 그런게 우리 미술 계의 풍토다. 그러나 임 교수는 각각의 영역에서 확고한 작가적 위치를 점유하 고 있다. 김윤섭 미술평론가는 “한 작가가 다 양한 장르에서 재능을 인정받기 어려운 데 임 교수는 마치 동명이인이라도 된
2002년 월드컵 당시 상암월드컵경기장 앞 초대형 깃발 무리.
것처럼 각각의 작품에서 완벽함을 보여 창공에 휘날리는 깃발은 자유다. 자
준다”고 평가했다. 설치 미술에서 도드라진 작품은
유는 유토피아의 또 다른 상징이다. 따
2002년 월드컵 당시 상암월드컵경기장
라서 설치 미술의 깃발은 평면 회화에
앞 초대형 깃발 무리다.
서 도원경과 맥을 같이 한다.
임 교수의 작품은 25년간 많은 변화 를 가져왔다. 임 교수는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라는 주제로 1990년 첫 개인전 발표 후
수 만장의 펄럭이는 오방색 깃발은
평면 회화 속에 소재도 시대에 따라
90년대 말까지 매년 1~2회의 개인전을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음양의 조화와
변천이 있었다. 과거 90년대 후반만 해
통해 거친 마티에르와 물성이 강한 작
만선의 기쁨을 상징하는 풍요의 상징으
도 분홍색 도화는 등장하지 않았다. 대
품을 발표해 왔다.
로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에 대한 염원
신 전곡리에서 발견된 애슐리안 주먹도
1995년 국전에서 대상을 수상했
을 담고 있다.
끼와 원시인, 맥고모자, 그리고 말이 주
던 작품 역시 같은 연작이었다. 그 후
로 등장했다.
2000년대 들어 차츰 거친 마티에르와
임 교수는 이미 두 차례의 최대 규모 미술대전에서 비구상계열 대상을 차지
복 숭 아 꽃 이 흐 드러진 도원경은
물성을 배제하면서 고사리화석과 중절
할 정도로 평면 회화에선 명성이 자자
2006~2007년 실험적으로 시작돼 불과
모자, 말 등의 도상들이 등장하기 시작
했다. 그런 그가 설치 미술로 월드컵 당
몇해전 구체화되면서 화풍으로 자리 잡
했다.
시 우리나라를 전세계인에게 각인시켰
았다.
이를 통해 현실의 행복과 이상세계
임 교수의 ‘고고학적 기상도’는 뫼비
의 꿈을 표현해 왔다. 최근의 작품 경향
우스를 연상케 한다. 극과 극은 통하듯
을 보면 말과 젖소, 그리고 기린이 합성
설치 미술에 대한 그의 훈련은 90년
이 뫼비우스 띠는 영원무한하게 연결돼
된 이상형의 동물에서 나무가 자라나
대 전곡 선사유적지 지표면에서 매해
있다. 고고학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기
복숭아꽃이 피는 ‘현대인의 유토피아’를
치러진 설치미술제에서 잔뼈가 굵었다.
상예보까지 함축한 고고학적 기상도‘는
그림으로 담고 있다.
90년 대 중반 월드컵 때 선보인 깃발의
선사의 표징부터 안견의 몽유도원도, 그
임 교수는 본지가 경제잡지인 만큼
초기 형태가 전곡에 등장한다. 그 깃발
리고 식물인 도화경과 이상체 동물까지
“우리 경제도 도원경 복숭아꽃처럼 풍
을 설치하다가 기자의 팔에 상처가 난
다양하지만 씨줄과 날줄로 연결돼 있
성히 살아나길 바란다”며 지령 100호
것이다.
다. 이는 영원을 상징하는 유토피아다.
축화(祝畵)를 그려 전달했다.
다는 것은 김윤섭 평론가 말이 정확히 맞다는 것을 입증한다.
126
October 2015
[화보] 고고학적 기상도
임근우,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15,20F(72.7x60.6cm),Acrylic on canvas
임근우,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15,150F(227.3x181.8cm),Acry lic on canvas
임근우,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15,(91x37cm),Acrylic on canvas
임근우,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15,150F(227.3x181.8cm),Ac rylic on canvas
October 2015
127
POWER INTERVIEW
인순이(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
3개월밖에 남지 않은 거위의 꿈 “부지 6000평·예산 6억원 확보 불구 학교 인가 무산위기”
의 생활비 담긴 봉투를 받으며 어렵게
가야할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학창시절을 보냈다. 매 계절이 바뀔때
그 길은 자신이 걸어왔던 길이기 때문
지난달 24일 여의도 방송가 뒤편에
마다 후원자에게는 감사의 편지를 쓰며
이다. 자신 역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수
위치한 한 카페에서 최근 보디빌딩으로
어렵게 후원을 이어갔다. 그때 한국 펄
많은 길을 돌고 돌아 왔던 아픈 과거가
큰 화제가 됐던 ‘인순이’를 만났다. 아쉽
벅재단의 도움이 너무나 감사했다는 그
떠올랐다. 대부분의 다문화가정을 배경
게도 이 인터뷰의 대상은 가수 ‘인순이’
는 그렇게 중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으로 한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깊은
글 | 김지완 기자
가 아니라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이다.
혼혈이란 주홍 글씨를 뒤로하더라도
고민에 빠진다. 아버지는 한국에 있으
그와의 만남은 그가 지난달 10일 워커
중학교뿐인 졸업장으로 그가 스스로 세
면 한국인, 어머니도 자기나라에 가면
힐호텔에서 열린 UWW리더십라운드 자
상을 개척해나간 스토리만으로도 많은
그 나라 사람이 된다. 그런데 도대체 ‘나
선라운드테이블-서울총회에서 아너소
이들에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우리
는 뭔가’ 라는 자기정체성에 대한 고민
사이어티 연사 중 한명으로 연단에 오른
가 일상의 뉴스를 통해 접하는 소위 ‘금
이 시작된다. 이는 부모 사랑에 대한 불
것이 계기가 됐다. 그와 인터뷰를 하면
수저’ 입에 물고 태어나 나잇값 못하는
신으로까지 이어지며 탈선의 구실을 제
서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의
철부지 재벌 2·3세들의 이야기와는 대
공한다.
소설 <거리의 변호사>의 주인공 ‘마이클
조된다. 남들만큼 인정받기 위해 120%,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그들
브룩’을 빼닮은 그의 소설 같은 헌신적
150% 노력을 했다는 그는 라디오에서
을 위한 교육기관을 통해 정서적 치유
인 삶의 얘기는 기자를 매료시켰다.
우연히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의 고등학
를 해야 그들이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
교 진학률이 35% 밖에 안 된다는 얘기
으로 학교설립을 위해 뛰어다녔다. 그렇
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게 시작된 것이 벌써 5년여 전의 일이다.
그는 학창시절 한 달에 한번 학교로 오는 버스를 타고 한국 펄벅재단으로 갔다. 그 곳에서 흰 봉투에 학비와 약간
128
October 2015
순간 그는 본능적으로 이것이 자신이
2011년 1월 여성가족부를 통해 대안학
교 건립을 문의하고 인순이학교준비위
학교에서는 3년간의 중학교 과정을 가
습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상한
원회를 결성한 것이 2011년 4월. 그리고
르치지만 그 졸업장으로는 고등학교를
발음으로 말하면 자신의 가정적 배경을
2013년4월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
진학할 수 없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알아채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빠지게
는 뜻을 가진 해밀학교는 문을 열었다.
다시 검정고시를 치러야 한다. 아직까지
되는 것이다.
학교는 세워졌지만 시작에 불과했다.
단 한명도 검정고시를 떨어진 학생은
이렇게 상처받은 아이들은 스스로
교사 임금을 비롯한 운영비를 계속 조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해밀학교 아이들이
벽을 세워 세상과 자신을 차단한다. 결
달해야 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이미 상
손에 쥔 검정고시 합격증서의 이면에는
국 학교 밖으로 나간 아이들은 이 사회
당한 사재출연을 통해 학교건물과 부지,
한국사회 일반적 통념에서 ‘단체생활
의 잠재적인 문제아가 된다. 어떤 사람
기숙사를 확보한 상황이었다. 더 많은
부적응자’라고 인식될 수 있는 또 다른
들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사회적으로 인
행사와 연예활동을 하면 다문화 아이들
낙인이 찍혀있다.
식 개선이 많이 돼 다문화가정을 배경
과 ‘학교밖 아이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 을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버텨왔다. 학교는 그렇게 우리가 그동안 인순이 의 음악과 이미지를 소비했던 돈으로
그들은 학교라는 테두리안에서 선생
으로 가진 사람들에게 동등한 대우를
님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친구들과 함께
해주지 않냐고 반문한다. 생각해보라.
수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졸업장
이미 어릴때 또래집단으로부터 상처받
을 이 사회에서는 인정해주지 않는다.
으며 큰 아이가 정서적 치유가 되지 않
만들어졌다. 또 지방공연을 위해 몇 천
해밀학교가 인가학교가 된다면 학생
은 상태에서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갑
킬로를 이동하며 벌어들인 돈은 고단한
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님은
자기 동등한 대우 해 주는 것이 무슨 의
삶의 보상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었다.
보내고 싶은 학교, 지역 사회에서는 인
미가 있나? 그래서 그들을 위한 학교가
그녀의 주머니에서 안착하지 못하고 다
정받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다.
필요한 것이다.
- 사방에 일반 공립학교가 널렸는데 다
- 해밀학교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은 어
문화 대안학교가 왜 필요한가?
떤 변화를 보이나?
문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쓰였다. 학 교는 그렇게 운영되고 있다. 애초 학교를 세울 때 후원이란 개념 조차 생각지 않았다는 그는 다문화 아
한국의 다문화가정에서는 외국출신
아이들이 처음 학교에 문을 두드릴
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엄마가 자신의 모국어를 아이에게 쓰
때는 대부분 이미 마음에 상처를 입은
더 큰 미래를 설계했다. 현재의 해밀학
는 걸 용납치 않는다. 후진국의 언어라
채 들어온다. 일반학교에서 어눌한 발
교는 비인가학교다. 인가학교가 되면 교
는 편견도 있고 아버지가 못 알아드는
음으로 말하는 것이 놀림감이 되고 상
육부 예산으로 교직원 임금, 운영비, 기
말을 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결국 그
처를 받아 말을 닫았던 아이들이 이곳
숙사 건립 등을 할 수 있다. 교육 환경자
아이들은 엄마로부터 기껏해야 ‘먹어’,
에서는 그런 발음으로 선생님과 농담을
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인순이 개인적인
‘맛있어?’ 정도의 얘기만 듣고 자라게
해도 괜찮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순
사재출연에 사실상 거의 전부를 의존했
된다. 한국의 가정을 상상해 보라. ‘이건
간 여기는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속에
던 해밀학교는 인가학교가 되면 자생력
이래서 맛있고 이건 제철과일이라 이러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 동안 차단됐던
을 가지게 된다. 그의 연예인 활동이 끝
쿵 저러쿵 해서 훨씬 더 맛있다.’는 설명
대인관계의 문이 열리게 된다. 정서적으
나도 학교는 계속 존재할 수 있음을 의
을 해준다. 다문화아이는 왜 맛있는지
로 치유가 되면서 대인관계가 시작된다.
미한다. 교직원의 임금과 학교 운영비로
모르고 ‘맛있다’하니 맛있다고만 생각
그러면서 언어실력이 늘고 나중에는 학
쓰여지던 그의 돈은 더 좋은 교육환경
하게 된다. 그 나이에 익혀야 할 표현과
습태도와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이 과
를 제공하는데 쓰여질 수 있다.
언어를 배울 기회를 상실한다. 언어적
정을 내 두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렇
능력부족으로 대인관계가 차단되고 학
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더 중요한 것은 졸업장에 있다. 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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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POWER INTERVIEW 인순이(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
- 해밀학교의 목표는?
우선적으로 인가학
이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교가 되기 위해선 부
생각은 크게 해보지 않았다. 그것이 목
지. 교실, 교직원을 확
적이 아니다. 이 아이들이 마음에 굳은
보해야 한다. 학교부지
살을 갖고 탄탄하게 자라서 대한민국
는 6000평을 이미 자
어디서든지 ‘대한민국인’이란 자존감을
체재원으로 마련했다.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아이
학교시설을 건립하는
들로 만드는 것이 내 꿈이다. 솔직히 내
데는 총 12억원의 예
자식도 훌륭하게 키우는 것이 쉽지 않
산을 필요로 한다. 해
다. 그런데 남의 아이를 데려다가 훌륭
밀학교는 정부 예산을
하게 키우겠다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6억원 확보했다. 문제는 자체적으로 6억
것으로 알고 있다. 솔직히 우리는 회장
일이다. 이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떠나
원의 자비용 부담을 마련하지 못하면
님의 말씀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 연락
지 않고 남아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이미 배정된 6억원의 예산은 소멸된다.
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가 지나가면 현
마음을 가진다면 만족한다. 그것이 내
그 기한이 올해말까지다. 이 예산은 내
실적으로 더 어려워진다. 우리도 최선을
가 학교를 설립한 이유다.
년으로 이연되지 않으며 해밀학교에 다
다해 연말까지 좋은 뜻을 가진 기업들
한국의 ‘디바’로 칭송받는 가수 인순이는 한국 펄벌재단에 후원을 받아 학교 를 다닐 수 있었다. 1208은 한국 펄벅재단에서 부여한 후원번호다.
시 재배정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6억
을 접촉해보겠다. 인가학교만 되면 다문
- 다문화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원의 돈을 올해말까지 마련하지 못하면
화 아이들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있다고 했는데?
인가학교로 가는 길은 더욱 어려워진다.
수 있는 훌륭한 교육기관이 탄생된다.
실제 사례를 하나 소개하겠다. 동남 아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체
원래 계획했던 중·고등 통합과정도 해 - 현재 후원금 모금 상황은?
사장님들은 해밀학교 아이들이 빨리 크
2300만원이 전부다. 인가학교가 되기
길 바라고 있다. 현지공장의 운영책임
위해선 나머지 5억7700만원을 올해 말
자를 한국인으로 할 경우 그들의 문화
까지 마련해야 한다.
와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관리가 잘 안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혼자만의 힘으로 는 힘이 든다. 주변에서 조금만 도와줬 으면 좋겠다. - 해밀학교를 후원하는 방법은?
된다. 현지인을 관리자로 채용할 경우
- 다문화아이들에 사회적 관심이 증가
해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을 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들편에서 일
하고 있다. 대기업 총수들도 다문화,
청하는 방법이 있다. 또는 해밀학교 사
을 처리한다.
탈북문제에 앞장서겠다는 공언을 여
무국에 직접 전화(070-7837-2239)로
러 차례 했다. 후원을 약속한 사람은
전화를 하면 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없었나?
를 통해 기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기부
그런데 다문화가정 출신의 아이가 이 역할을 맡게 된다면 그들의 문화, 언어 를 이해하면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
사실 지난번 UWW리더십위원회 자
지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대한민국
선라운드테이블-서울총회에서 아너소
의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사이어티 대표 연설자로 연설을 마치고
할 때 “해밀학교를 후원하고 싶다”는 말 한마디만 해주면 된다.
연단을 내려올 때 최신원 SKC회장님께
이순(耳順)이 가까워진 나이에도 불
- 인가학교가 되기 위한 조건을 실행하
서 내 귀에다 대고 “내가 도와줄께”라
구하고 그의 맑은 영혼은 기자를 감동
기 위해 필요한 재원은 어느 정도(구체
는 말씀을 직접 하셨다. 평소 개인 사재
시키기에 충분했다. 그의 15세처럼 순
적으로)?
를 출연해 상당한 액수를 기부해왔던
수한 웃음은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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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5
최재순 황영철 조연심 최성환 100만원 100만원 100만원 100만원 이아현 300만원 이경진 100만원
이현숙 윤영로 100만원 100만원
트라이그람스코리아 1000만원 박지만 손철규 100만원 100만원
이강석 100만원
최선영 안상현 100만원 100만원
김문식 100만원
해밀학교는 정부인가를 받기 위해 부지6000평과 정부예산 6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6억원의 정부예산을 받기위해서는 학교 분담금 6억원이 필요하다. 예산집행 시한이 3개월여 앞으로 다 가왔음에도 현재 2300만원밖에 마련하지 못했다. 사진은 모금 상황을 나타내는 스티커 현황판.
않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인순이의
행사하고 있다.
국방의 의무도 수행하게 됐다. 최소한
노래를 들으며 살아왔다. 흑인 특유의
뿐만 아니라 근로의 의무를 충실히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그들을 향한 차
소울을 가진 그가 한국말로 부른 노래
이행중이며 대한민국 환경을 위해 분리
별도, 특혜도 없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수거와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그들을 여전히 차별받고 있고 그 차별
줬다. 때로는 그의 노래는 큰 위로가 되
위한 노력 등 환경보전의 의무도 성실히
이 법의 테두리 밖으로 그들을 몰아내
기도 했고 때로는 희망이 되기도 했다.
이행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기자와
고 있다.
기자 역시 공군에서 군복무하던 시 절 티비나 라디오에서 하루 종일 인순
같은 모범시민이 계속 나와야 대한민국 이 건강해질 수 있다.
인순이가 가진 ‘거위의 꿈’은 황금알 가지기 위한 허황된 꿈이 아니다. 대한
이와 조PD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
그러나 대한민국에 태어난 수많은 다
민국에 또 다른 모범시민을 만들어내
진 ‘친구여’만 기다렸던 적이 있었다. 그
문화 아이들은 외모차별과 언어장벽에
는 ‘평범한 알’이다. 그러나 이 사회가
땐 그 노래가 기자를 위로했다. 그렇게
이른 나이에 좌절하고 있다. 정체성 혼
조금만 힘을 보탠다면 대한민국의 향후
그의 노래를 들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
란과 정서적 불안을 바로잡아 줄 누군
100년을 책임질 ‘황금알’이 나올 수도
았던 기자는 이제 대한민국의 모범시민
가가 필요하다.
있을 것이다.
이 됐다.
그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고 제대로
지금 이 순간 의미 없이 소비되는 1만
많지는 않지만 꼬박꼬박 세금을 납세
된 직업을 통해 모범시민이 될 수 있는
원짜리 한 장이 해밀학교를 향한다면
하고 있고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 2010년 병역법 개
한 아이의 미래가, 더 나아가서는 대한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에 참정권을
정을 통해 그들은 그동안 면제 받았던
민국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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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
“북한 김정은 정권과 어떠한 협력도 없다” 핵협상 타결로 이란 경제 유연한 상황 맞아
션인가?
글 | 김지완 기자
지난달 8일 서울 용산 동빙고동에 위 치한 주한 이란 이슬람 대사관에서 하 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를 만났다. 지난해 7월 주한 대사로 부임한 그는 주한 이란 대리대사, 주북한 이란대사, 이란 외무부의 극동·오세아니아 지역 담당 국장을 역임하는 등 한반도 정세 에 정통한 인사다.
사적 기술은 어떠한 외부 협력이 필요
이란은 1980년부터 7년간 샤트알아
한 상황이 아니다. 이란내에 충분히 국
랍수로와 아트그섬 영유권을 두고 이라
산화 됐고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이란
크와 8년간 전쟁을 치웠다.
스스로가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할 필요
당시 이란은 국제적인 고립상태에 놓
는 없다.
여 있었다. 그때 무기를 공급해주고 북한 군인들 이 직접 훈련을 지휘했다. 전선 최전방에서 전사한 북한군 장교 가 수천 명에 이른다.
그와 과격한 무슬림, 북핵문제, 시리
이러한 이유로 한때 혈맹 관계를 형
아 난민 등의 문제들에 대해 심도 깊은
성하며 북한을 지원한 것뿐이다. 위험
대화를 나눴다.
한 파트너십은 모두 과거의 일이다.
- 북핵문제에 조언을 부탁드린다 이란의 핵협상 타결을 본보기 삼아서 북핵문제도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는 믿음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 외교적인 노력과 협상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지금은 어떠한 형태로든 북한 김정은
- 시리아, 이라크 등 난민 문제가 심각
- 이란은 과거 북한과 위험한 파트너
정권과의 협력은 없다. 우리는 한반도
하다. 유럽에서는 난민 수용의 입장을
십을 형성했다. 핵무기·미사일 개발 기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한 이란이나 아랍
술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개발했다. 그 결과 과거 조지W부시 前 美대통령은
국가들의 대책은 없나? - 지금 북한과는 어떤 관계인가?
북한과 더불어 이란을 ‘악의 축’으로
특수한 협력관계 아닌 여러나라들
규정했다. 지금 현재 이란은 어떤 포지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미사일, 핵 등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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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사태에 안타까움이 크다. 국제사 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잘 공조해 해결 책을 찾아나가길 바란다.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가 9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주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대사관에서 타이쿤M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이란 경제의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북한과의 핵 파트너십에 대한 이란정부의 입장을소상히 대변했다.
- 최근 핵협상이 타결되며 경제 제재
이란산 원유가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
가 해제됐다. 막혔던 원유수출을 통해
한데다 유가 역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재원확보가 주목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배럴당 3~4달러 저렴하다.
게 된 배경이 있나? 이란에서는 젊은이들이 태권도를 상 당히 좋아한다.
있다. 그러나 유가하락으로 상당한 곤
발 빠르게 정유사들이 공급선 다변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추게 된 배경
경에 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화와 수익확대를 위해 이란산 원유 수
에는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란정부의 입장이나 대책이 있나?
입에 나설것으로 전망한다.
이란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된) 강신
핵협상 타결은 국제사회에 정상적으 로 복귀하기 위함이었다. 경제 제재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고 경제 교류를 확대 이란 국민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함이다. 원유수출 한 가지만을 위해 핵협상 타결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전에 국제유가는 현재보다 훨씬 더 떨어졌을 때도 있었다.
철 사범의 노고도 있었다. - 국제사회에서는 이란에 남녀차별이
태권도뿐만 아니라 축구도 이란과 한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
국은 아시아 최고자리를 놓고 경쟁관계
게 생각하나?
에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여성이 경기장에 입장을 못하거나 히잡을 써야 하는 등
앞으로도 서로 경쟁하며 발전해 나가 길 바란다.
의 이유로 그렇게 판단하는 것 같다. 이는 이슬람 문화의 특수성에서 기인 한 것이다. 그러나 이란에서 전체 대학생의 60%
- 이란에서 방영한 한국 드라마인 ‘대 장금’이 시청률 90%를 넘는 등상당 한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다. 본 적이
- 경제 제재 해제이후 한국과의 경제교
가 여학생일 정도로 여성에게 학업의
류는 어떻게 예상하나?
기회, 사회 진출의 균등한 기회가 보장
아쉽게도 시청할 기회가 없었다.
되고 있다.
그러나 이란내에서 대장금이 방영될
핵협상 타결로 이란이 다른 나라들 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외교적,
있는가?
때 길거리에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잘
경제적으로 이전보다 훨씬 유연한 상황
- 이란 태권도가 상당히 강하다. 최근
을 맞이하게 됐다.
개최된 2015 젤라빈스크 세계선수권
대장금에 출연했던 이영애씨는 이란
남자 -80kg에서마흐디 코다바크시가
에서 국민적인 스타가 되어 국가 기념
우승했다. 남자 -58kg에서는 세계 랭
일 행사에도 초대됐다.
이란 내에서 한국기업들의 활발한 경 제활동을 예상한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한국의 석유 소비 량 가운데 5%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경제 제재이전에는 10% 정도 됐다.
알고 있다.
킹 1위 파르쟌 아슈르가 2016년 리우
앞으로도 한국과 이란이 문화·스포
올림픽 금메달 1순위 꼽히고 있다. 이
츠 등을 교류하며 우호관계를 지속하길
처럼 세계 최강의 태권도 실력을 갖추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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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페타르 안도노브 주한 불가리아 대사
“고정환율로 EU 미가입에 불편 없어” IT·통신 분야 남동유럽 허브…韓 동유럽 진출 교두보
글 | 김지완 기자
- 불가리아가 EU에는 가입돼 있지만
-불가리아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지난달 17일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유로존은 미가입상태다. 이런 부분에
1.5%에 머물렀다. 올해도 1.0% 성장이
불가리아 대사관을 찾았다. 자신의 첫
서 불가리아에서 비즈니스를 하려고
예상된다. 신흥국치고는 굉장히 낮다.
직업이 기자였다며 기자를 반갑게 맞이
하는 기업들의 불편함은 없는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국·브라질
했다. 여타 동유럽 국가처럼 공산주의
불가리아는 1유로 대 2불가리아 레
와 계획경제가 무너지며 시장경제와 민
프(BGF, 불가리아 화폐단위)의 고정환
주주의가 도입됐다. 여타 신흥국이 경제
율을 쓰고 있다. 유로존이 아닐 뿐 통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6%이상의
성장을 목적으로 무분별한 개발에 몰
로 인한 경제활동의 불편함은 전혀 없
고성장을 지속했다. 금융위기 이후 유
두할 때 영토의 35%를 ‘네이쳐2000’으
다. 27개국의 EU회원 중 유로존 회원
럽경제가 침체되며 영향을 받았다. 불
로 지정해 환경보존에 앞서고 있다.
은 19개국이다. 영국과 스위스를 비롯
가리아의 장점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
불가리아가 자랑하는 혁신적인 에코
해 독자적인 화폐를 보유하고 독자적인
발에 필요한 컨설팅에 강점을 가지고
시스템은 선진국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통화정책을 쓴 국가가 유로존 경제위기
있다. 불가리아는 IT소프트웨어, 통신분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뤄내야 할 부분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유로존 리스크에
야에서 남동유럽에서는 허브 역할을 하
다. 페타르 안도노브 주한 불가리아 대
서 자유로웠다.
고 있다. 다만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서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는 제조업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가리아가 한국 기업의 동유럽진출에 중요한 교두보 역
여타 신흥국처럼 제조업을 강화하는
- 불가리아의 유로존 가입 계획은?
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아래
분명 불가리아는 유로존 가입 계획을
- 유럽의 여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뷰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해 보길
가지고 있다. 3~4년내에 가입할 것으로
투자매력이 적다고 판단된다. 한국 기
바란다.
예상된다.
업이 불가리아에 진출시 얻을 수 있는
134
October 2015
혜택은 무엇인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기술을 전수해 주
명하다.
불가리아에서는 법인세 10%, 개인 소
고 있다. 그 외에도 전경련, 한국중소기
불가리아에서는 박테리아를 중요한
득세 10%를 책정해놓고 있다. 이는 유
업수출협회 등을 통해 다각적인 협력과
국보(national treasure로 표현)로 판단
럽내에서 가장 낮다. 아울러 기업규모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특정 개인이 오너
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렇다
십을 행사하거나 사적 이익을 취하는
고 본다면 기업 운영에 세금 부담이 가
- 올해 5월 로센 플레브넬리에프 불가
것을 막기 위해 국영기업으로 관리하고
장 적다고 할 수 있다. 한-EU FTA의 혜
리아 대통령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
있다. 이를 통해 생산방식, 보관법, 관리
택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과 정삼회담을 가졌다. 회담 성과는?
법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독창적인 브
그리고 유럽내 최저세율의 세금혜택이
포괄적 파트너십 공동선언서 발표가
있다. 불가리아는 한국기업에 기회의 땅
이뤄졌다. IT, 인프라, 에너지, 교통, 물류,
불가리아는 장미, 요구르트, 건강식
이 될 수 있다.
자동차산업, 농업, 식품가공, 과학, 아웃
품,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와인 생
소싱 서비스, 국방, 과학기술, 문화 등
산 역사는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됐다.
- 유럽의 난민 문제가 심각하다. 독일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높은 차원의 협
장미 오일을 원료로 한 화장품도 유명
은 공식적으로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다. 청정 자연환경에서 나는 식료품
랜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삼성전자와 혁신적인
도 우수하다. 식품 생산과 가공업에 강
에코 시스템으로 유명한 불가리아 기
점이 있다. 유럽시장 수출 또는 한국 수
최근에 시리아·이라크 난민 문제가
업 소피아테크파크와 양해각서(MOU)
입시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생산 거점으
국제사회에 큰 이슈가 됐지만 2003년부
를 체결했다. 아울러 불가리아소프트웨
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동유
터 이 문제는 계속돼왔다. 이 부분을 분
어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포럼과 MOU
럽의 IT, 통신분야 리더이며 혁신적인
명히 하는것이 좋겠다. 대다수의 난민
체결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에코시스템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상
은 경제상황이 좋아 일자리가 풍부하
환경친화적 기술협력 및 교류를 기대할
이다. 그리고 유럽내에서 최고수준의 비
고 복지가 좋은 독일, 프랑스, 스웨덴 같
수 있게 됐다.
즈니스 아웃소싱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
선언했다. 불가리아 정부의 입장도 듣 고 싶다.
은 국가를 선호한다. 이런 부분을 정상 참작해주면 좋겠다. 불가리아 정부 역시
다. 다른 강점과 잠재력도 살펴봐줬으면 - 불가리아내에서 한국의 인식은?
좋겠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난민을 수용하고
불가리아내에서 한국은 굉장히 유명
있다. 개별국가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하다. 50~60년의 짧은 기간 동안 괄목
- 불가리아는 유적 보존이 중요시한다
에 개별국가가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상대 할 정도로 많은 성취를 이룬 것에
고 들었다.
문제도 아니다.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동경할만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지
해 종합적인 해결책을 도출해야 된다.
한 경제성장을 이뤘다. 대한민국을 IT
역에 위치해 있다. 대륙을 구분하는 위
기술이 발전한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
치에서 불가리아를 통해 많은 교역이
- 한국과 불가리아의 민간기업의 협력
다. 독특한 문화를 보유했으며 한류내
예전부터 있었다.
상황은?
에서 K-POP이 크게 알려져 있다. 소녀
특히나 과거 로마제국 시대에 건설된
시대와 싸이가 유명하다. 삼성전자의 스
유물과 유적이 많다. 유물과 유적은 그
마트폰도 인기가 좋다.
나라의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자료가 되
S-OIL은 불가리아내 자원개발에 상 당부분 투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불 가리아 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주고 있다. 반대로 한국내에 유기농 식품에 관심이
고 해외 방문객들이 오래된 나라로 인 - 한국내에서 불가리아는 요거트로 유
식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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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INTERVIEW
주연 저장서치컬쳐 대표이사(周燕 浙江熙琦文化创意有限公司 董事长)
“한중 양국 문화교류 징검다리 되고파” (“中韩两国文化的桥梁”) 글 | 유성호 기자
리나라에서 뭔가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
면서 먹고 떠드는 콘셉트입니다. 이미
분명했다.
중국내에서 3000만 인민폐(약 55억원)
올 1월 1일 춥기로 유명한 강원도 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그녀와 지난
가량 투자유치를 받은 상황이고 한국의
천에 앳돼 보이는 중국 여성 한명이 방
9월 23일 한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가졌
지방자치단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문했다. 그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초
다. 27살이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창
상황입니다.”
청한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 소재
업을 결심한 창업정신과 현재 추진하는
저장서치컬쳐(浙江熙琦文化创意有限公
사업 등을 물었다.
앞서 광주를 다녀 간 이유도 바로 이 프로젝트 때문이었던 것이다. 중국 내
司)의 주연(周燕) 대표(32)다. 정부가 그
“2010년에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류라
를 한국으로 초청한 이유는 분명 큰 이
2014년까지 연출, 기획, 박람회, 전람회
는 콘텐츠에 문화, 여행, 레저, 음식 등
유가 있었을 것이다.
등 사업을 주로 하다가 한국영사관과
을 융합시켜 폭발력이 큰 ‘문화상품’으
며칠 동안 한국을 다녀간 그녀는 귀
의 문화행사 기획을 논의하면서 한류
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국해서 회사의 틀을 바꿨다. 중국내 광
사업에 눈을 떴고 지난해 한류문화 사
이 때문에 한국 인기 연예인을 섭외
고기획, 전시기획, 박람회 등 사업을 하
업으로 영역을 넓혀 지금에 이르고 있
하기 위해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하루
던 회사를 한류를 접목시킨 문화기획회
습니다”
8차례까지 연쇄 미팅을 한 적이 있고
사로 사업영역를 크게 확장시켰다. 그녀
주연 대표는 현재 한국과 중대한 프
는 이후 6월과 9월 등 한국을 여러 차
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전 직원
례 다녀갔다. 여러 연예기획사를 방문
이 매달릴 정도의 큰 프로젝트다.
맨발로 무등산을 오르기도 했다. 광주 이외에도 여러 지자체에서 와달 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유는 바
해 관계자를 만났고 지난 9월에는 전라
“한류 중심에 있는 남자배우 한명과
로 방송 이후에 기대되는 중국 관광객,
남도 광주에서 시청 관계자들과 무등
중국 미시 아줌마 5명 정도가 잘 알려
일명 요우커(旅客)들 때문이다. 콘텐츠
산에도 올랐다. 그녀의 행적을 볼 때 우
지지 않은 한국의 멋진 여행지를 다니
는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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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았던 지자체 입장에서는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과거 ‘겨울연가’ 드라마 촬영지였던 춘천에 배용준과 최지우의 일본 팬들이 몰린 것과 같은 ‘팬덤 현상’을 기대하는 것이다. 항저우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50분 거리에 있다. 선전(深圳), 광 저우(廣州)보다 훨씬 한류문화 교류에 유리한 위치이고 관심도 많다는 것이 주연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저장성 전체가 한류 문화에 대 해 매우 우호적이어서 관련 방송이 만 들어져 전파만 타면 높은 시청율과 이 를 통해 파생되는 한류문화는 파괴력이 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류는 정형화돼 있지 않고 방송 한 편, 스타 한 명에 의해 분위기가 좌 우되고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언제 까지 계속될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장성은 기후, 음 식 등이 한국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부 분도 한류가 쉽게 파고들 수 있었던 요
한류 콘텐츠를 저장성 내에 방송으로 내보낼 저장 텔레비젼 스테이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주연 대표.
인입니다” 주연 대표가 주목하고 있는 지역은
작업을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첫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들이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이다. 서울, 부산,
방송은 충청도 지역이 될 확률이 높다”
결국 미래 한중 양국의 문화 콘텐츠 교
대구는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서 식상
고 귀뜸했다.
류의 주역인 셈이다.
주연 대표는 앞으로 종합 아카데미
주연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최근 광주를 다녀왔지만 실제로는 충
사업을 꿈꾸고 있다. 순수예술, 대중예
있다. 경찰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창업 전
청도 지역에 마음이 더 간다고 했다. 광
술, 직업교육을 한 곳에서 배울 수 있
에는 저장성 인민법원에 근무한 전도유
주는 남도 ‘맛’의 출발지라는 점에서 간
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서 이미 2500㎡
망한 공무원이었다. 남편 역시 식품과
과하기 어렵고 충청도는 지자체의 적극
(750평) 규모의 공간을 준비하고 인테
의약품을 관할하는 부처의 고위 공무
성이 마음을 끌었다.
리어를 계획 중이다. 이 안에서 음악, 한
원이다. 중국의 경우 부부가 고위공무
주연 대표는 “우리에게 적극적인 제
류, 뷰티, 패션, 커피 바리스타 등 우리
원으로 동시에 진급하는 것이 어렵다고
안을 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지자체와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 콘텐츠에 대한
한다.
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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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주연 저장서치컬쳐 대표이사
그래서 때마침 첫 아이 육아를 겸해 서 주연 대표가 직장을 그만두고 대신 창업을 선택한 것이다. 현재 네 살된 딸 하나를 두고 있는데 이름은 치치(琦琦) 로 회사 이름에 넣을 정도로 끔찍하게 예뻐한다. 중국에서도 일과 가정의 병 립은 쉽지 않지만 다행이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일에 열중할 수 있다고 한다. “창장(長江) 북쪽보다 남쪽이 여성의 발언권이나 존중도가 높습니다. 비록
4살난 딸 치치(琦琦)와 식당에서 즐거운 한때.
남편 때문에 직장을 그만 뒀지만 일을 하겠다고 하니까 많이 지지해주고 양육
- 종합아카데미에 대해 설명해 달라
화제, 태국맥주 페스티벌, 한중푸드페스
도 도와줍니다. 중국의 경우 여성들이
‘스타 팩토리’는 한국의 우수한 교수
티벌을 비롯해 올해는 광복70주년기념
일찍 결혼하기 때문에 육아만 하고 가
진과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한 중국내 유
아리랑 글로벌 프로젝트 중국공연 등
정에 있으면 전체적으로 손해입니다. 이
일한 대중문화예술 교육기관입니다. 주
을 치뤘습니다.
런 인식 때문에 일하는데 큰 어려움이
요 교육내용으로는 순수예술, 대중문화
없습니다”
예술 및 직업교육 등입니다. 스타 팩토
- 경영이념과 직원교육은
리는 한국의 최정상급 엔터테인먼트들
회사 경영 방침은 우리의 사업구조가
과 항저우 문화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한중간의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운영됩니다. ‘Voice of China’ 출신 강사
한국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요우커들이 한류를 기반으로 드라마
가 나서는 등 쟁쟁한 교육환경이 조성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직원들은 한 분
촬영장이나 예능프로그램 촬영지, 또
돼 있습니다. 스타 팩토리는 우수한 강
야에서 대가를 이룬 전문가는 아니지만
는 한국인들이 직접 소개하는 관광지
사진과 커리큘럼을 통해 개교 3년차부
많은 경험과 패기로 최선을 다하고 있
를 방문해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보
터는 항저우 최고의 연예인 양성기관으
습니다. 직원 개개인들의 꿈을 물어보
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 다
로 입지를 다질 것입니다. 아울러 스타
고 그 꿈과 기업의 방향이 일치성을 찾
르거나 아예 없는 독특한 문화를 체험
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해 스타를 키워낼
아주고 그런 직원은 적극 지원하는 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요우커를 유치
계획입니다.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 포트폴리오를 소개해 달라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다음은 주연 대표와 일문 일답. -한국과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기존 것과 차별화되는 것은 한류스타가 직접 가이드로 나선다
2009년에 저장항저우국제교류전을
대한민국 서울에는 한강이 있고 수
는 것입니다. 이같은 스타마케팅으로 요
시작으로 2011년 항저우대학생 창의대
많은 다리가 있듯이 항저우에도 첸탄강
우커들을 한국에 적극 유치가 가능하게
회, 저장시호여행협력 정상회담, 벤츠품
(钱塘江)이 두 지방을 이어주면서 상호
됩니다. 이 경우 지자체는 지역홍보와
평회 및 각종 자동차 전시회, 저장성 국
교류를 돕고 있습니다. 저는 저장서치컬
관광수입 등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민소비 교육관, 천위신 항저우 콘서트,
쳐를 통해 저장성과 한국을 잇는 양국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장닝보 푸드페스티벌, 2014년 한중문
문화의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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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동석의 ‘자연 암 치유법’
열과 추위, 질병의 상관관계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도 어느덧 수그러들고 아침이면 제법 선선한 바람이 옷깃을 추스르게 한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엔 말 뿐 만 아니라 모든 동물이 식욕이 증가하고 살이 찌는 계절로 노출의 계절보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가
을철에 다른 계절보다 식욕이 증가하는 이유를 과학적
1형 당뇨발생 매커니즘
으로 살펴보면 여름보다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을 유지
② 1. 위에서 음식물이 포도당으로 전환 ①
하기 위해 그리고 여름보다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체온이 감소하면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한 포만중추가 자 극이 덜되 배고픔과 식욕이 증가되며 여름철 입맛이 떨어지
2. 포도당이 혈관으로 이동 3.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음
는 이유도 정반대의 이유 때문이다. 나무들이나 모든 생물은 추워지기 시작하면 추위를 견디 기 위해 수분을 줄이고 당분을 높여 추위에 대처한다.
④ ⑤
③
4. 소량의 인슐린이 혈관으로 이동 5. 포도당이 흡수되지 않아 혈당 증가
한 번쯤 수영장에 입수하면 소변이 보고 싶어 참지 못하고 볼일을 물속에서 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사람도 추 운 물속에 들어가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열량을 높이기 위해
찾아보기 힘들다.
혈관내의 당을 높이며 수분배출을 위한 소변배출을 하기 때
영하에 가까운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자기 몸의 인슐린에
문이다. 추워지기 시작하면 당이 올라가기 때문에 당뇨병이
내성을 갖게 되고 추위를 이기기 위해 당뇨화한 것이 장기간
많이 걸리거나 악화되는 계절은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반복되면서 유전형질화 된 것이다.
늦가을과 겨울이다. 반대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과 여름은 당뇨환자들의 예후 도 훨씬 나아지며 당뇨병 발병률도 겨울에 비해 훨씬 낮다. 북극에 가까운 나라일수록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혈당을 높이다 보니 따뜻한 아프리카 원주민에 비해 당뇨환자 비율 이 훨씬 높다.
아프리카에선 1형 당뇨병 환자 거의 없어 실제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수치 변화를 계절마다 측정 해 본 결과 겨울철에는 혈당 수치가 높아진 반면 여름철에는 수치가 양호하며 예후도 가장 좋다. 결국 당뇨는 추위와 저체온증과 관련이 깊다.
1형 당뇨병은 유전적 경향을 띠는데 주로 소아들에게 많이
당뇨 뿐 만 아니라 저체온이나 추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에
나타나므로 소아당뇨라 한다. 소아 당뇨의 발병률을 보면 북
면역력이 떨어져 알러지 비염이나 암환자들의 상태도 악화되
유럽 국가가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핀란드가 1위, 스웨덴이
는 경우가 많다.
2위, 영국과 노르웨이가 3위를 차지하며 남방으로 발병률이
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체온은 오르내림이 심하며, 체
저하되면서 아프리카나 순수 히스패닉계에서는 1형 당뇨병을
열진단기로 촬영해 보면 암부위가 유독 차갑게 나타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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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 많다.
선택적으로 42도까지 열을 가해 암 세포를 괴사 또는 자살사
암 환자 뿐 만 아니라 요즘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차가운
하도록 유도할 뿐 만 아니라 체온을 38~42도로 인체 깊숙이
체온이 36도 이하인 ‘저체온’ 환자가 늘고 있는데, 스트레스와
열을 전달하고 유지하여 근육과 혈관을 자극하여 혈액순환
유해 환경에 노출되면서 우리의 몸속 평균 체온이 지난 50년
과 림프순환을 촉진해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증진시켜주는 역
사이 약 1도 가량 떨어졌다고 한다.
할도 한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 체계는 체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
특히 몸에 열이 가해질 때 정상 조직의 온도는 일정하게 유
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떨어지고, 반대로 체
지하지만, 암 조직은 혈관이 확장되지 않고 조그만 혈전이 생
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 증가한다. 체온이 올라가면
기면서 종양으로 공급되던 영양분이 차단돼 암 조직이 파괴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고, 효소작용이 활발해진다.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면 백혈구나 림프구의 흐름도 좋아져 같은 수의 백혈구나 림프구여도 능률도 향상된다.
고주파 온열암 치료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와 병행치료 하면 효과가 더욱 좋은데, 혈관이 온열치료로 확장되므로 종 양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산소의 농도가 높아진다
암 세포 열에 취약…뜸과 온열요법 효과적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찬기온에 민감해져 나 타나는 알러지비염의 치료는 몸을 폐의 기운을 따뜻하게 하 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온폐탕을 사용하는 이유다. 암세포는 다른 세포에 비해 열에 매우 취약하다. 이 점에 착안해 암을 열로 고치려는 요법이 뜸과 온열요법 이다.
산소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암세포는 방사선에 3배정도 민감해지며, 항암제의 농도가 높아져 효과와 항암 내성을 낮 추어 항암과 방사선치료 효과가 극대화된다. 혈당이 높아지면 암 발병률도 높아진다. 유방암세포를 이식한 쥐에게 한쪽 무리는 고혈당 음식을 주고 다른 무리는 혈당이 낮은 음식을 주고 관찰하였는데, 혈 당이 높은 음식을 먹은 쥐는 두 달 반이 지나 3분의 2가 죽었
얼마 전 독일에서 열린 국제온열치료학회에 다녀왔다.
고 혈당 증가를 막는 음식을 먹은 쥐는 20마리 중 단 한 마리
유럽에서는 고주파온열요법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항
만 죽었다.
암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암치료에 적극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임상에서도 입원 중인 많은 암환우분들이 대부분 시술을 받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으며 실제로 55세 김OO님은 4기 위
혈당 수치가 높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정상인에 비해 7배가 높고, 전립선에 걸릴 확률은 9배가 높다. 체온을 올려주고 혈당을 내려주는 가장 좋은 온열요법은 운동이며 햇볕을 많이 쬐어주는 것이다.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포기한 상태에서 자연치유 프로
가을은 보약의 계절이다.
그램과 고주파온열암 치료를 병행해 입원할 때보다 통증도
편백나무나 소나무가 있는 등산을 하며 햇볕을 쬐어준다면
줄어들고 식욕도 증가돼 치유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한방에서도 일찍부터 뜸을 이용해 암이나 기타 질환에 활
당뇨병과 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보약이 아닌가 싶다.
He is...
용해 왔는데 어찌 보면 한방의 뜸과 같은 치료법을 현대식으
-우석대 한의대 한의학 박사
로 개발한 것이라 하겠다.
-우석대 한의대 외래교수
암세포는 42도 이상이 되면 사멸하지만 암세포가 위치한
-대한경락경혈학회·한국인간교육연구원 이사
몸 속의 온도가 42도 이상으로 올라가려면 밖에서 열을 쬐어
-대한암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한방병리학회
몸의 내부까지 가는데 화상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한통합의학포럼 공동대표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독일에서 개발한 제4세대 고주파 온
김 동 석
열 암 치료기는 인체에 유용한 13.56㎒의 고주파가 암 조직만
명문요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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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 ‘같이 만드는 가치’
임금피크제가 청년일자리 해결책? “임금피크제로 청년일자리 30만개 생긴다”(경제부총리) “임금피크제로 청년일자리 13만개 생긴다”(고용부장관) 최근 노동개혁이 우리 산업사회 최대의 화두가 되어 있고 그 해결방안으로 임금피크제가 연일 논의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다.
대
향시킨다는 추세이다.
연일 노동개혁, 그리고 임금피크제 논란이 뜨겁다.
의문이지만, 그로 인해 하향되는 임금액이 과연 초임연봉
통령이 연초 4대개혁 중 노동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서 인지 다른 개혁은 언론에 별로 보이지 않는데
TV에서도 4대개혁 중 오직 노동개혁과 임금피크제가 청년 의 일자리를 만드는 여의주라는 듯 광고한다. “임금피크제 아니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어려워?” 임금피크제에 해당하는 사람은 55세이상 장년근로자이다. 그리고 그들이 60세까지 근무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면 과연 우리나라 기업에서 55세 이후까지 근무하고, 아니 60세까지 근무하는 장년 근로자가 얼마나 될까? 얼마전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퇴직연령이 52세이고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그 퇴직연령이 49세로 훨씬 짧다.
앞에서 말한 임금피크제 해당자가 매년 몇 명이 될까도 3000만원(중규모 이상 기업 평균으로 치자)이상인 청년 몇 명의 급여가 될 수 있을까? 고용노동부 2014년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근로 자 노동비용이 평균 467만원이라고 하고 300인이상 중규모 이상 기업은 무려 590만원이라고 한다. 물론 연봉만으로 청년 일자리 수를 계산하는 것도 맞지 않다. 부‧차장급 등의 고직급 관리직과 장기근속 일선근로자 평 균 연봉을 6000만원이라고 보자. 그리고 그들이 모두 5년 이상 정년이 연장되어 근무한다고 치자.
사실, 우리나라 기업에 고용된 근로자수의 88%를 차지하
그러면 임금피크제로 5년 평균 30% 임금감액을 치면
는 300인이하 중소기업에서는 정년까지 근무하는 근로자가
1,800만원, 임금피크제 해당자가 연간 5000명이면 900억 절
얼마나 될까. 이런 질문을 던지면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답변
약된다고 치면 3000명의 일자리가 매년 생길 수 있다.
이 곤란해진다고 말한다. 또 최근 조선 3사는 물론 금융산업의 모든 기업, 아니 산업 의 종류를 불문하고 많은 기업들이 IMF때보다 어렵다고 말 하면서 엄청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면 대기업도 임금피크제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얼마나 될까 의문을 던질 수 있다.
연간 1만명이 임금피크제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기껏 6000명의 청년일자리 재원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그것도 순 수 연봉으로만 계산해서다. 그런데 30만개니 13만개니 하는 일자리 계산은 도대체 어 떻게 나온 숫자인지 의아스럽기만 하다. 더구나 우리 산업사회의 특성상 고직급 관리직은 구조조 정 1순위가 되어 정년까지 과연 몇 명이나 계속 근로해서 임
임금피크제 적용 받는 근로자수 많지 않아 임금피크제를 논하는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55세이상 60세 까지 근무하는 장년근로자의 임금을 매년 임금 10% 정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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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피크제 대상이 될까를 고려하면 계산하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선동 부추기는 정부 임금피크제 광고
최근 정부가 TV에 임금피크제 광고방송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은 외면하면서
“임금피크제가 아들 딸의 일자리이다”라는 멘트다.
청년들 부모의 임금피크제만으로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
청년들이 임금피크제를 안 받아들이는 부모세대에게 압력
겠다고?
을 넣어 청년일자리 해소에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임금 피크제를 빨리 끝내보고 싶은가보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재정지원을 한다는 정책 대 신 중소기업의 저복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으로
중소기업에서 저임금이지만 자식들 대학등록금, 결혼자금 등 등이 휘는 지출을 감당하려는 부모들에게 지탄을 날리는
청년들을 중소기업의 일자리로 오게 하는 것은 어떨까.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기업의 부족인력 2% 문제를 해결하면서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방안이 더 낫지
자녀들을 상상해보자.
않은지.
과연 그 가정의 부자간 갈등은 어쩌라고. 그리고 단순히 숫자인 연령만으로 급여를 줄이고 그렇지
노동개혁에서 임금피크제를 목청껏 높이며 추진하는 이유 는 우리의 고임금구조속에서
않으면 퇴직하라는 식은 ‘능력 중심사회’를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홍보와도 동떨어진다. 또 앞으로 100세 수명의 시 대 2017년 이후에는 생산가능 인구가 절대적으로 줄어드는 데 임금피크제니 하면서 장년
노동생산성과 임금의 연결고
임금피크제 장점
리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의도
근로자 : 회사를 도중에 그만두는 일이 줄고, 정
라고 본다면 장년근로자의 임
년 이후에도 상당 기간 일할 수 있음
금을 낮추는 것보다 그 수많은
회사 : 노사 갈등을 피하고 보다 싼 비용으로 훈
청년들의 일자리와 임금수준
련된 인력을 확보하는게 가능함
근로자를 내모는 것은 과연
정부 :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경제의 인적자원 관리차
사회보장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음
의 적정성을 확보하는 중장기 적 정책이 더 절실하다고 본다. 전 세계에서 고학력의 파라
원에서 적절한지 숙고해봐야 한다.
다이스라는 우리의 대학진학 률을 현실성 있게 낮춰야 한다. 지금도 입학정원을 못 채우는 대학이 부지기수다.
청년 일자리 근원적 해결방안 고민해야 차라리 근로시간을 줄여서 대·중소기업에 모두 일자리를 증대시키는 것이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 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식적으로 1주일에는 일요일이 포함되는데 1주당 연장 근 로시간에 휴일근로는 제외시킨다는 어이없는 해석을 빨리 시 정하면 최소한 지금 보다 10%의 일자리를 더 마련할 수 있다. 사실 청년 일자리는 청년들의 요구와 일자리의 미스매치가 주원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간파되었고 이제는 그 문제점에 너무 익숙해져서 정부조차 거의 느끼지 못하는가 보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은 중소기업을 회피하고 부모들은 사
이제 대학이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청년문화(?)를 즐기는 풍조로 바뀌어 수도권에 집중된 그 수많은 대학을 대폭 줄여 야 하는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이 라고 하는데 장기적인 정책은 외면하려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He is... - 행정고시 15회 - 노동부 기획관리 실장 - 노동부 노정국장·산업안전국장 - 대전·부산지방노동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대 총장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회적 체면에 못이겨 자녀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막으면서 ‘캥 거루족’을 만드는 추세가 자꾸 늘어나고 있다.
문 형 남 前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Octo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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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서상영의 증시돋보기
9월 FOMC회의의 결론은 결국 중국이다 미국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인 QE1,2,3, OT로 풀린 유동성을 줄이는 긴축을 위한 정책을 내놓기 위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美 연준이 정했던 고용과 인플레라는 가이던스중 고용은 목표달성을 했지만 인플레이션율이 부족하면서 금융시장은 긴축시기가 언제인지에 촛점을 맞췄다. 지난 9월 FOMC회의가 가장 유력했는데 결국 금리를 9:1로 동결했다.
현
재 줄이려고 하는 유동성의 공급은 금융위기 이후 경
문회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조기금리
기부양을 위해 2007년 9월 FOMC회의에서 50bp금리
가능성을 이야기 했다.
인하를 단행했다.
그 이후 달러가 큰폭으로 강세 (달러인덱스가 80에서
그뒤로 2008년 12월 FOMC회의에서 0.0~0.25%라는 제로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자 2009년 3월 FOMC회의에서 1.45조 $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 급하는 QE1을 단행한다. 그뒤로 2010년 11월 6천억$의 QE2를 단행한다.
100까지)를 보이며 상품가격 하락을 불러왔다. 그 뒤로 연준위원들은 고용보다는 인플레이션율에 더 관심 을 가졌다. 하지만 2015년들어 미국의 경제지표들, 특히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제조업이 위축되는등 경제지표들이 위축되면서 미 연준의 긴축의 시점을 뒤로 연기하기 시작한다.
QE2가 2011년 6월 종료됐지만 경기회복이 크지 않다는 점
금융시장은 금리인상 시기를 2014년 7월 옐런의장의 통화
에 2011년 9월과 2012년 6월 두 번의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정책 청문회때만해도 3월 FOMC회의에서 금리정상화를 시
시행했다.
작할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2012년 9월에는 매월 400억$의 모기지담보부 채권(MBS)을 무제한으로 매수하는 QE3를 단행한다. 또한 2013년 1월 국채 450억$로까지 확대한 매월 850억$ 의 QE3가 진행됐다. 이렇듯 美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유 동성 공급을 통해 미국 경기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연준은 기본 사명인 거시경 제안정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나 2013년 6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 사하는 발언을 했고 12월 QE3의 규모를 750억$로 100억$ 규 모를 줄였다.
그 뒤 옐런연준의장이 올해안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 다. 스탠리 피셔 연준부의장은 9월 금리결정을 미리 이야기 하지 말라는등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결국 물가와 글로벌경기를 이유로 금리동결을 발표 했다. 지난 9월 FOMC회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금리동결의 이유 인 글로벌, 특히 중국의 경기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미 연준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다. 9월 FOMC회의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 했는 데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가 미국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이
그리고 2014년 10월 FOMC회의에서 공식적인 QE3가 종료 됐다.
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
특히 2014년 7월 옐런 연준의장의 통화정책 관련한 의회청
144
그러나 상품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6월로 연기했다.
October 2015
며 물가평가를 나타내는 PCE물가지수에 대해서도 하향 조정
했다. 최근 유가의 하락을 반영한 결과였다. 특히 중요했던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금리동결의 이 유를 글로벌 경기둔화에서 찾았다. 즉 미국의 금리결정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뤄지지 않으면 쉽지 않음을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을 올해 안에 하겠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이로 인해 10월과 12월 두 번 남아 있는 FOMC회의중 한번 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다른데 있다. 이번 FOMC회의 결과를 중요하게 생 각했던 곳은 브라질이었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까지 하락하는 등 우려감이 컸기 에 헤알화의 변화를 주시했는데 결국 FOMC회의 결과 발표 후 올해 안에 금리결정을 하겠다는 코멘트로 여전히 여타 신 흥국 환율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1.00%대 약세를 보였다. 이는 9월 FOMC회의 결과가 금리동결을 이야기 하며 신흥 국에서의 자금이탈이 주춤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금리동결의 이유가 글로벌 경기둔화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신흥국 우려감은 가시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즉 9월 FOMC회의 결과는 겉으로는 금리동결이라는 신흥 국에 좋은 결과였지만 한편으로 글로벌 경기둔화를 이유로 들었다는 점에서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이 10월이나 12월 금리인상할지는 이 제 중요하지 않다. 이제 연준이 주시하는 것은 미국의 고용시 장과 인플레이션률이 아니라 중국의 경제지표와 글로벌 경기 흐름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4분기 중국의 성장에 대해서는 리커창을 비롯한 중국의 사회과학원, 그리고 피치같은 신용평가사들은 예상보 다 강한 성장을 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9월 FOMC회의 결과에서 나온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을 크게 확대 재생산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 중요한 건 중국의 경제지표 결과와 그에 따른 경
그러나 지금 중국의 경기모멘텀은 새로운 교차로에 직면해 서 방향을 정할 것이다. 즉 중국은 단기성장 목표와 장기적인 개혁의제 사이의 교 착점에 직면해 있다고 할수 있다. 중국 정부는 명확하게 성장을 보장하며 개혁을 위한 개입 을 지속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경착륙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다. 중 국 정부는 이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정부가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이야 기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업에서 더많은 서비스업으로의 중심을 이동하고 있고 이게 정부의 중심 목적이다. 중국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사람들은 중국 산업생산의 둔 화를 보고 있지만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중국의 서비스산업의 전환에 대해서 몇 년동안 이야기 해 왔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 봐야 되는 것은 산업생산보다 관 광산업 같은 서비스업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지난번 재정부에서 재정정책 확대를 이야기 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4분기 GDP성장은 예상을 상회하는 모 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즉 중국발 경기침체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는 4분기 (10월,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중국발 경기침체는 없기 때문에 올해 안에 미국의 금 리인상은 단행 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지표, 특히 제조업지표둔화는 향후 금 리인상 속도를 제한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He is... - 우석대학교 물리학과 전공 - SK증권 방배지점 - KDB대우증권 길동지점 - 우리투자증권 동수원지점
기부양책 등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제 흐름을 봐야 된다. 즉 결론은 중국이다.
서 상 영
중국은 전례 없이 30년동안 놀라운 성장을 해왔다.
KR투자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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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하도겸의 세상 이야기
아십니까? 시간·공간·부처 뛰어넘는 ‘제라울’ 불교는 부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종교가 아니다. 그런데도 부처님에게 의지하는 타력 신앙이 보이는 것은 그렇게 의지하면서 닮아가라는 뜻이다. 부처님의 얼굴처럼 인자하고 부드럽게 그리고 부처님이 생전에 한 일들처럼 이타심, 보리심(보살과 같이 지혜를 구하고 중생을 구하는 마음), 동체대비심을 배우고 그 마음에 따라 맑고 밝은 청정한 일을 하라는 뜻이다.
남
한테 나쁜 짓 한 사람이 자신과 가족이 잘되라고 불상
윤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 앉아 기도한다면 그 소원이 이뤄질까?
불교에서 말하는 미세 망념과 그로 인한 번뇌는 부처가 돼
하심하라는 부처님 말씀을 기억도 못 하는 주제에 스스로 큰스님이라고 거들먹거리는 몇몇 승려에게 아무리 큰돈을 준다고 해도 절대로 극락왕생조차도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야만 해결된다. 경전상의 부처님만 성공한 그것을 요즘은 많은 사람이 잘 도 입에 달고 산다. 잠자면서도 깨어 있었다는 오매일여(寤寐一如)를 하고 깨
있다. 불교는 근기(재능·능력·취향·성향·품성·안목의 의미가 적 절)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뜻을 가지고 노력하면 언젠가 모 두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에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달음을 얻어 인가를 받았다는 등등 사실은 모두 혹세무민 이다. 꿈속에서 화두를 잡고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예비수행의
가장 뛰어난 수행 가운데 하나가 참선이다. 참선은 남 탓이
작은 성취에 불과한 것이지 그 자체가 깨달음이 아님은 그걸
나 하면서 밖을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면을 바라보는 수
떠드는 가짜들이 아직도 전혀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
행법이다.
을 보면 알 수 있다.
자기 안을 들어다 보고 아무리 찾고 또 찾아도 그 안에는 내가 모르고 내가 원하지도 않고 내가 들어와 있으라고 허락 조차 하지 않은 나와 무관하지만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 그것
에 해당하는 그런 마음이 있긴 있을 것이라 한다. 하지만 막상 거기 가보면 황홀하다거나 아름답거나 평안한 것이 아닌 그냥 심심하거나 별거 없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있다. 그것은 나이면서도 내가 아닌 것이 아니라 아니어야 한다. 나인 것은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심지어 나쁜 짓까지 하며
사실 불교적으로 진여로 사는 사람은 인류사 전체에서 하 나 있을까 말까 하는데 그만큼 어려운 길일 것이다. 예를 들어 오매일여는 깨어있을 때와 깊이 잘 때가 하나로
살아와서 나이다. 그게 나가 아니어야 하는 건 그것을 다른 더 나은 맑고 밝 은 청정한 나로 바꾸거나 성장시켜야 하는 것을 깨달았기 때
일관돼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자지 않거나 자면서도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때가 있다. 이는 잠자든 깨어 있든 어떤 일상에서나 동일성을 가지는
문이다. 이것을 찾아내기는 힘들다. 화두가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것을 찾다가 죽는다. 죽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화두를 잡다 죽으면 죽어서 도 여기서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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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부’ 시리즈의 저자 현일 박재봉은 불교적으로 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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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있다. 항상 같게 하는 그 무엇을 이해하면 그게 자기의 본래면목 을 제대로 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여래나 진여라고 한다. 이 건 자지도 않고 깨어 있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니고 항상 성성
하면서 또 항상 어두운 그런 것이다.
구고 있다.
단지 잠이나 깨어 있을 때나 화두를 잡으라는 말로 규정지
하지만 그 어떤 단체나 수업에 가도 대부분 수강생은 ‘어렵
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걸 알면 그런 잠이나 깨어 있는 것
다’ ‘좀 편했다’ ‘돈이 아깝다’ ‘뭐했는지 모르겠다’가 대부분이
과 상관없는 삶이 된다.
다. 선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가 없기에 애초부터 각성에 대
오매일여는 이걸 깨우쳐야 하고 잠자나 깨어 있으나 항상 나를 보는 앎이 바로 불성을 가진 나를 관찰한다는 것을 각 성하는 것이다.
한 진정한 소통이 불가하므로 대화 자체가 없다. 동양 유학의 공자의 ‘논어’, ‘맹자’와 서양 고전인 그리스 소 크라테스의 ‘대화’ 역시 대화에 관한 책이다.
불교적으로 각성하면 견성(깨달음) 이라고 한다. 불교도가
대화라는 것은 말하는 주체, 상대, 그리고 상황이 있어서
아니라도 일상에서 몰록(별안간) 신선한 각성 경험을 가진 사
알기를 원하는 개념이 대화 속에서 더욱 구체화 될 수 있다.
람이 적지 않다.
우리에게 유명한 선사들도 그들의 스승과 제자와 불립문자라
장좌불와 해야 견성한다는 잘못된 각성을 추구하면서 그 게 무슨 경지인양 인생을 허비하게 하는 것은 수행에 도움이 안 된다.
는 선불교 안에서도 문자로 대화하면서 물질로 된 의발이 아 니라 빗물질의 ‘도’를 전하고 있다. 이러한 대화법을 중시한 티베트불교의 칼리챠크라 즉 시륜
몇몇 승려들은 뭔가 깨우침이 있다면 교만하게도 물의를
금강(時輪金剛)에 해당하는 우리말 ‘제라울’에서 저자 현일
일으킨다. 불교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종교, 생명환경실천
선생은 작중 화자인 ‘제라울’과 ‘진현우’를 통해 가장 심오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깨우침을 얻어서 부처님과 같
철학체계를 가진 불교조차도 넘어서고 있다.
이 수행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적지 않다. 대자유를 얻은 광명정대한 부처님같이 되라고 했더니, 부처 님 가르침으로 자신을 구속하고 사회적인 상식으로 인해 형 성된 모든 지식과 관념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화두를 타파하기 이전에 우리가 가진 상식과 고정관념들을 먼저 타파해야 한다. 그다음 서양적인 이분법으로 재구성된 자신도 잘 모르는
부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부처가 되고 싶고 부처조차도 뛰어넘고 싶은 이들에게 각성의 참뜻과 의미를 잔잔하게 선 물하고 있다. 현일 박재봉은 1972년 태어나 영동군 양산면 근처에서 자 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여동생과 서울로 왔다. 중학교 2학년 때 소설 단을 읽고 도의 길을 걸었다.
지식과 학문을 버리고 우리 아니 내 일상에 깊이 침투해 있고
1998년 외삼촌과의 만남으로 수련이 급진전했다. 개인적으
또 자신의 내면에 깊이 있는데도 알지 못하는 그 지식을 찾아
로 득도의 순간은 없었지만, 작은 결실이 생겨 왕성하게 블러
내 스스로 학문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각성이기도 하다.
그(http://gusdlfwp.blog.me/)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
언제나 봐왔던 것들, 정말 주변의 모든 것을 언제부터 내 옆에 어떻게 와 있는지를 보고 고마움 등의 새로운 가치를 느끼며 부여하는 그런 신선하게 볼 수 있는 그것이 바로 각 성이다. 오직 정부나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만 요구하는 급변
로는 ‘하늘공부’ 1·2·3과 ‘땅인사람’ 1·2, ‘제라울’(가마오출판 사 : www.gamao.co.kr) 등이 있다.
He is... - 문학박사 - 법륜사 법사
하는 경쟁사회에서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이 웰빙에 이어 힐
- NGO 나마스떼코리아 네팔현지봉사단장
링을 찾고 있다.
- ‘동아시아의 종교와 문화’ 등 共著
전국에 수련단체가 범람하고 요가나 단전호흡만 강조하는 단체들이 대부분이다. 최근에서 수행도 안 된, 자신도 행복하
하 도 겸
지 못한 스님들이 어쭙잖게 힐링을 떠들면서 관련 시장을 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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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세계미래포럼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로봇과 인공지능 전성기에 인간은 무얼 할까?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을 포함한 기계들이 사람들의 육체적인 노동을 많이 대체하는 현상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최근 로봇과 관련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 것은 과거의 육체적이고 기계적인 노동이 아닌 인공지능을 이용한 인지기능이 발전한 인지기계(cognitive machine)가 산업혁명 이후에 지식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인간의 주된 일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라
이스 대학(Rice University)의
도하게 두려움을 가지는 것도 바람직하
컴퓨터과학자인 모쉐 바르디
지는 않다.
(Moshe Vardi) 교수는 2045년 이면 인
어딘가 일자리는 새롭게 생길 것이며
공지능 기계들이 전부는 아니여도 현재
최근의 발달된 IT환경과 인터넷을 감
인간이 하고 있는 일의 상당한 부분을
안한다면 과거보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하였
는 인간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이다.
다.
역사를 보더라도 이런 변화의 시기에는
인공지능이라고 하더라도, 영화 <그
언제나 사회적인 불안정성과 정치적인
녀 Her>에서 나온 것처럼 정말 인간과
이슈가 크게 발생하였고 무의미한 싸움
비슷하게 느끼는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
도 많이 벌어졌다.
는 아직 근 미래에 등장하게 될 지 이야
한 모쉐 바르디 교수의 예상은 그리 과
기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인간들이 현
장된 것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길게 보면 결과는 인류의 삶과 사회 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켰지, 뒤로
재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일자리
아마도 이런 시기가 된다면 현재의
퇴보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과거보다 상
를 대체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그
일자리 수백 만개가 갑자기 사라질지도
품은 저렴하고, 질이 좋아졌으며 일반
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모른다. 그리고 이에 반발하는 새로운
인들의 삶도 과거보다는 나아졌다.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네오-러다이트 운동이 펼쳐질 수도 있
이런 발전의 정도를 감안한다면 앞으
다. 이미 자동화와 관련한 것은 아니지
향후 30년 정도면 로봇이 지식노동 대체
로 30년 정도면 인공지능 컴퓨터나 기
만, 앱의 형태로 공유택시를 탈 수 있는
그렇다면 이제는 일자리를 잃는 것에
계가 인간이 하는 대부분의 지식노동을
우버(Uber)같은 경우 많은 나라에서 이
대한 걱정보다 어떤 일을 인간들이 하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모쉐
서비스를 반대하는 운동이 있는 것을
고 살아야 할 지에 대한 주제로 논의를
바르디 교수의 예상은 그리 과장된 것
보면, 네오-러다이트 운동의 등장은 현
옮겨보자.
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앞으로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앞으로 30년 정도면 인공지능 컴퓨터
그렇지만 이런 자동화나 기술의 진보
많은 일들을 대체하면서 저렴하고 대량
나 기계가 인간이 하는 대부분의 지식
를 통한 일자리의 변동은 인류의 역사
생산된 제품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 각
노동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
에서 주기적으로 있었던 것인 만큼 과
종 서비스의 상당 수도 로봇과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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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 대체할 것이다.
양한 논점의 글을 쓰고 이야기하는 사
프라에 의해 가속화된다. 그 중의 하나
그렇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은 고급
람들도 많아질 것이며 창의적인 작품을
가 코세라(Coursera)나 edX, Udacity
스러운 인간이 시간을 들여 만든 수제
만드는 등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
등과 같은 MOOC(Massive Online
(handmade) 아이템을 찾게 된다.
이다.
Open Courseware)다. 심지어 최근에는
만약 대량생산의 생산성과 표준화를
또 한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이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었다면,
미 이스포츠를 통해서 나왔듯이 컴퓨
오늘날 우리가 높은 가치를 쳐주는 명
터나 기계를 도구로 같이 협업하는 방
MOOC는 과거에는 받을 수 없었던
품 브랜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식의 새로운 스포츠나 레저, 엔터테인먼
높은 수준의 교육을 쉽고도 빠르고, 짧
트 활동도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할 가
은 기간 동안 저렴하게(심지어 공짜로)
능성이 높다.
제공한다.
비록 정밀도나 질에 있어서는 약간 떨어지더라도 인간은 인간의 시간을 들 여서 무엇인가를 이룬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있다. 그런 장인들이 만든 작품이나 예술 품에 해당하는 것들에 대한 가치가 미 래에는 좀더 높아지게 될 것이다. 핸드메이드 아이템 찾을 듯
구글이 Udacity에 교육과정을 개설하기 도 하였다.
마치 축구, 탁구, 테니스를 거쳐서 자
새로운 기술을 쉽게 익히고 그 어떤
동차 레이싱 등의 스포츠가 시간이 지
때보다 저렴한 도구와 누구나 활용할
나면서 발달했듯이 말이다.
수 있는 소셜 미디어와 같은 강력한 홍
이런 이야기가 어쩌면 너무나 작은
보수단의 존재, 더 나아가서는 사람들
직업군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느끼는 사
이 십시일반 모아주는 크라우드소싱 펀
람들도 많은 것이다.
드를 이용해서 마이크로 스타트업이 쉽
아마도 많은 직업들은 우리가 언급하
게 시작할 수 있으며, 간단히 글로벌 시
아마도 인공지능이 인간의 인지기능
지 않은 것들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그
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근의 환경변화
을 대체하고 대신 일을 하기 시작하면
렇지만, 이것은 분명하다. 산업혁명이
는 앞으로 새로운 직업과 산업을 등장
인지기능을 스포츠로 생각하는 다양한
시작될 때에도 작가로 실제 자신의 생
시킬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산업들도 등장할 것이다.
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사람은 매우 적
아마도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의식
이미 비디오 게임을 이용한 이스포츠
었다. 그러나 현재 전통적인 의미의 기
주를 제공하는 것과 연관된 산업은 자
(e-Sports)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많
자나 작가들도 과거보다 훨씬 많아졌지
동화되고, 인공지능이 도입되면 될수록
은 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
만 인터넷 미디어까지 포괄하면 과거와
더욱 일상용품화되고 별다른 부가가치
으며 이를 중계하는 TV네트워크도 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를 창출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삶을
다란 금액에 구글과 같은 커다란 회사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영위하는 것 자체는 일을 하지 않더라
에 인수되고 있다.
그 뿐인가. 산업혁명이 시작되던 시기
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인간의 두뇌를 겨루는 다양한
의 음악, 미술, 영화산업 등에 종사하던
그렇지만 인간들이 일을 안하고 빈둥
방식의 게임과 스포츠가 고안되고 이를
사람들은 얼마나 되었겠는가? 그러나
거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인간은 아마
준비하는 선수들도 커다란 산업을 이루
현재 이런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정
도 삶의 의미를 다른 곳에서 찾을 것이
면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말 많다.
며, 더 행복하고 나은 삶이라는 것을 새
또한 생활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인간
이렇게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군에 대
롭게 정의하고 그런 삶을 위해서 경쟁
이기에 정신건강과 인지건강을 유지하
해서 당대에는 대부분 너무나 작게 마
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 위한 공부와 토론, 교육산업도 지속
련이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세상은 빠르
일이라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적으로 커질 것이다.
게 변해간다.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삶의 의미를 전
그리고 지식과 토론 등을 즐기고 다
새로운 변화는 새롭게 등장하는 인
달하는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October 2015
149
BOOK 김영서의 북러닝 2.0 ‘책의 본질을 말하다’
“에센셜리즘” 저자 : 그렉 맥커운
우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리나라 근로자 시간당
이 된다. 본질적인 것을 가려내고, 비본질적인 것들은 과감히
노동생산성이 OECD
버릴 수 있어야 한다.
34개국 중 25위, 근로자의 연 평균 근로시간은 2위로 확인
2. ‘아니오’라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정서적 기술
되었다(2013 기준, 한국생산
한국 기업 문화에서는 본질적인 것을 가려내는 것보다 비
성본부). 같은 시간을 일해도
본질적인 것들을 버리는 것이 더 어려운 과제이지 않을까. 우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상대
리는 동료나 상사를 실망시키기를 원치 않고, 관계가 망가지
적으로 낮은 부가가치를 생
지 않기를 바란다. 여러 가지 사회적 압박이 두려워 ‘예’라 답
산하고 있으며, 그 원인을 야
하는 한국 기업 문화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근 및 주말근무 등 장시간 근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판단 자체와 인간관계를
로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필자를 포함한 주변 직장인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들을 살펴보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업무에 시달리다 귀가
인기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일 수
하기 다반사다. 지금 당장 치열하지 않으면 찬란한 내일은 없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아무리 정중하더라도 ‘아니오’라고 말
다며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
하면 단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 있지만 장기
한편, 그렉 맥커운은 그의 저서인 ‘에센셜리즘’에서 ‘노력과
적으로 볼 때 인기보다 존중이 훨씬 더 가치있다는 점을 인식
성과는 절대 비례하지 않는다!’고 외치고 있다. 본질적인 소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명확한 ‘아니오’가 무책임한 ‘예’
에 집중하여 훨씬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보다 더 큰 존중의 표현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은 실무자로서 크게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에센셜리즘의 개념은 오늘날
1.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과 같은 복잡한 시대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그렉 맥커운은 가장 중요한 일들을 선별적으로 하는 사람
우리가 과연 한국 기업 문화 안에서 에센셜리스트로 살아갈
을 ‘에센셜리스트’라 정의하고 ‘비에센셜리스트’와의 차이를
수 있을까? 저자는 마치 이러한 의문을 예상하기라도 한듯
기술하며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왜 유능한 사람들이 과도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당신의 시야를 막지
업무량과 압박에 스스로를 소진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
않도록 해라.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라.”
일까? 저자는 비에센셜리즘이 넘쳐나게 된 이유를 시대적 경
She is...
향에서 찾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선택지가 갑자기
- 북포럼 저자만남 생방송토크 PD
쏟아졌지만, 우리는 이 선택지들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미
- 기업별 맞춤형 도서 코디네이터
처 마련하지 못했다.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도 한
- 독서심리상담사
가지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재다능한 인재를 바라는 기업의
- 前 메가HRD 컨텐츠팀
바람과 지나치게 많은 수의 ‘최우선’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하
- 前 중앙경제 교육팀(기업교육 운영)
다 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없는 상 황에 이르게 된다. 에센셜리스트에게 ‘선택’ 매우 중요한 능력
150
October 2015
김 영 서 휴빅코리아 책임 컨설턴트
전형구의 ‘독서경영’
회사에서 여자가 일한다는 것 저자 : 허영순
출판사 : 넥세스BIZ
이
도전과 인내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이 책은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강한
여성들을 위한 70가지 조언
여자가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두 번째 파트는 ‘여자가 직장
을 담은 책이다. 우리 사회
에서 살아남는 법’이란 주제로, 세 번째 파트는 ‘남녀 차별을
는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남
넘어 여성 리더가 되는 법’이란 주제로 각각 19가지 방법이
존여비(男尊女卑) 사상으로
제시돼 있다. 네 번째 파트는 ‘여자가 뛰어넘어야 할 것들’이
최근까지 여성들의 사회진
라는 주제로 13가지 조언이 실려 있다.
책은 일하는 아내이자
출이 유리 천장 같은 존재로 남아 있었다. 이러다 보니 결혼 혹은 출
핵심 메세지 여성의 사회진출에 따른 여성의 지위는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우 리 사회 절반의 구성원으로서 능력에 따라 평등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 조
산, 육아 등으로 일을 계속해야 될 것인가, 아니면 그만둬야
성되기까지는 아직 개선되어야 할 과제들이 많은 거 같다. 하지만 여성의
될 것인가는 기로에서 많은 직장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포기
역할이 다양한 분야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깨지지 않는 유리 천정을 존재하지 않 는다. 따라서 직장 여성들이 가지고 있었던 선택의 문제는 더 이 상 고민거리가 되지 않게 됐다. 이 책은 어떻게 지혜롭게 가
긍정적이다. 그리고 남녀 상호간의 권익을 존중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 며 남녀평등을 구현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은 여성 들에게 있다. 외부 환경이 아무리 여성 친화적으로 바뀐다 해도 여성 스스 로에게 뜨거운 열정과 강한 집념이 없다면 외부 환경의 변화는 무용지물 이 되고 만다.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믿음으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도 전하고 견뎌 낸다면 당신은 결국 유리 천장을 깨뜨리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유리 천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 깨뜨리기 어렵기도 하지만 다행
정과 일을 병행할 것인가에 대한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것
이 강철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깨뜨릴 수 있다. 유리를
이다.
깨뜨리는 과정에서 피도 나고 상처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제 여성에게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과거에 비 해 여성의 지위와 파워가 많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기업 문화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남성 중심
상처는 아물고 새롭게 돋아난 살은 더욱 강인하게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 다. 이 책의 저자는 따뜻한 리더, 지혜로운 아내,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해 달렸던 시간들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체득했다. 일, 가정, 육아 등 어 느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반드시 곁에 두기 바란다.
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초니’ ‘업계 최초니’라 는 수식어가 붙은 여성 관리자가 계속해서 뉴스거리가 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여성이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저서..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할지라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끊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다보면 언젠가는 목표가 실현될 수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있다는 것을 이미 앞서간 선배 여성 리더들이 보여줬기 때문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이다.
전 형 구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자신의 열정이 수많은
강동대학교 교수
October 2015
151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500
KOREA’S RICHEST 2015년 9월 18일 종가 기준
152
October 2015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110,934.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123,507.0 -10.18 -12,572.8
2015.1.2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2015.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
이건희 73 M 삼성전자 회장
51
김영식 63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441.0
4,663.0
-4.76
-222.0
2
서경배 52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95,805.0
60,741.5
57.73 35,063.5
52
남승우 63 M 풀무원 대표이사
4,345.3
2,445.6
77.68
1,899.7
3
이재용 47 M 삼성전자 부회장
85,003.1
92,636.9
-8.24 -7,633.8
53
장세준 41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4,306.5
4,034.4
6.74
272.1
4
정몽구 77 M 현대차그룹 회장
49,816.3
63,645.9 -21.73 -13,829.6
54
박관호 43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4,266.4
3,600.9
18.48
665.5
5
최태원 55 M SK 회장
41,769.4
37,976.9
3,792.4
55
조석래 80 M 효성그룹 회장
4,257.7
2,390.7
78.09
1,867.0
6
이재현 55 M CJ그룹 회장
35,391.1
20,008.1
7
임성기 75 M 한미약품 회장
30,657.0
8
김범수 49 M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28,272.5
9
이부진 45 F 호텔신라 사장
10 11
9.99
76.88 15,383.0
56
김준일 63 M 락앤락 회장
4,239.2
3,252.0
30.36
987.2
2,998.6 922.37 27,658.4
57
김택진 48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4,211.9
3,949.3
6.65
262.6
17,252.2
63.88 11,020.4
58
허창수 67 M GS그룹 회장
4,186.4
3,543.3
18.15
643.1
25,296.9
27,480.5
-7.95 -2,183.6
59
정몽익 53 M KCC 사장
3,894.5
4,960.8 -21.50 -1,066.3
이서현 42 F 제일모직 사장
25,296.9
27,480.5
-7.95 -2,183.6
60
홍석현 66 M 중앙일보 회장
3,870.5
1,908.2 102.83
정의선 45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1,711.0
41,537.2 -47.73 -19,826.1
61
김준기 71 M 동부그룹 회장
3,799.0
3,380.4
12.38
418.5
12
홍석조 62 M BGF리테일 회장
17,178.0
6,422.0 167.49 10,756.0
62
이경수 69 M 코스맥스 대표
3,794.9
1,803.7 110.40
1,991.2
13
신동빈 60 M 롯데그룹 회장
16,614.9
14,036.1
18.37
2,578.7
63
김인주 57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3,776.6
4,206.6 -10.22
-429.9
14
이명희 72 F 신세계그룹 회장
15,646.8
13,271.2
17.90
2,375.5
64
구본진 41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의 子)
3,729.8
2,505.3
48.88
1,224.5
15
조정호 57 M 메리츠증권 회장
15,307.5
9,773.3
56.63
5,534.2
65
구본능 66 M 희성그룹 회장
3,697.5
4,493.2 -17.71
-795.7
16
신동주 61 M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14,579.5
12,944.8
12.63
1,634.7
66
강병중 76 M 넥센 회장
3,622.7
3,040.8
19.13
581.9
17
조창걸 76 M 한샘 회장
14,520.6
6,334.0 129.25
8,186.5
67
이태성 37 M 세아홀딩스 전무(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3,590.0
3,171.3
13.20
418.6
18
최기원 51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3,308.8
12,101.3
9.98
1,207.5
68
김상헌 66 M 동서 회장
3,565.5
2,028.4
75.78
1,537.1
19
홍라희 70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2,888.6
14,404.9 -10.53 -1,516.3
69
신격호 93 M 롯데그룹 총괄회장
3,538.6
2,856.0
23.90
682.7
20
정용진 47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598.0
12,046.1
4.58
551.9
70
김대영 44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3,514.9
N/A
N/A
N/A
21
구본무 70 M LG그룹 회장
11,748.9
11,902.9
-1.29
-153.9
71
정성이 53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3,467.7
N/A
N/A
N/A
22
정지선 43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912.4
7,284.1
22.35
1,628.2
72
김광수 53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3,458.6
1,893.7
82.64
1,564.9
23
이학수 69 M 전 삼성물산 고문
8,773.5
9,772.3 -10.22
-998.7
73
김석환 41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3,422.6
1,355.3 152.53
2,067.2
24
구본학 46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의 子)
8,600.3
5,776.8
48.88
2,823.5
74
양용진 62 M 코미팜 회장
3,363.8
1,477.7 127.63
1,886.1
25
정몽준 64 M 국회의원
8,219.4
8,643.9
-4.91
-424.5
75
임상민 35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3,363.0
2,312.9
45.40
1,050.1
26
구본준 64 M LG전자 부회장
8,188.5
8,584.5
-4.61
-396.0
76
허진수 38 M SPC그룹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3,344.6
1,623.0 106.07
1,721.6
27
이화경 59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8,100.4
8,653.8
-6.40
-553.4
77
허희수 36 M SPC 미래전략실 상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3,336.2
1,529.9 118.06
1,806.3
28
정몽진 55 M KCC 대표이사 회장
7,868.3
9,996.0 -21.29 -2,127.8
78
김익래 65 M 다우기술 회장
3,269.3
1,237.9 164.11
2,031.5
29
이해진 48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7,792.5
11,332.1 -31.24 -3,539.6
79
채진영 68 M 화풍집단지주 대표
3,195.0
3,195.0
0.00
0.0
30
담철곤 60 M 오리온그룹 회장
7,213.1
7,706.3
-6.40
-493.2
80
홍라영 55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3,188.4
1,189.0 168.15
1,999.4
31
김승연 63 M 한화그룹 회장
7,096.8
5,144.3
37.95
1,952.5
81
윤영달 70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3,185.1
752.9 323.02
2,432.1
32
김남구 52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6,875.7
5,421.7
26.82
1,454.0
82
정상수 57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3,152.8
33
최재호 54 M 무학 대표이사
6,841.5
5,165.3
32.45
1,676.2
83
최양하 66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34
이준호 51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6,662.4
8,838.0 -24.62 -2,175.6
84
35
조현준 47 M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6,533.6
3,633.1
79.83
2,900.4
85
36
김남호 40 M 동부한농팜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6,388.9
5,765.7
10.81
623.1
37
구광모 37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6,373.1
6,583.9
-3.20
-210.8
38
이웅열 59 M 코오롱그룹 회장
6,345.2
1,751.4 262.29
39
정몽규 53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6,183.8
4,010.9
54.17
40
조양래 78 M 한국타이어 회장
6,149.0
41
함태호 85 M 오뚜기 전 회장
6,011.1
2,933.8 104.89
42
정몽윤 60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5,638.6
5,090.4
43
정교선 41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5,516.3
4,560.5
44
함영준 56 M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45
1,962.2
N/A
N/A
3,151.0
1,220.2 158.23
1,930.7
홍원식 65 M 남양유업 회장
3,110.8
2,370.3
31.24
740.5
오세영 52 M 코라오홀딩스 회장
3,073.0
4,030.0 -23.75
-957.0
86
허일섭 61 M 녹십자 회장
3,043.4
1,686.1
87
임종윤 4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3,039.8
4,593.7
88
김동녕 70 M 한세실업 회장
3,003.9
2,172.8
89
임주현 40 F 한미약품 이사(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딸)
11,334.9 -45.75 -5,185.9
90
3,077.3
10.77
N/A
80.50
1,357.3
297.3 922.37
2,742.5
70.53
1,242.4
2,992.5
292.7 922.37
2,699.8
김원일 40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2,990.9
1,467.0 103.88
1,523.9
91
윤성태 51 M 휴온스 대표이사
2,935.5
1,683.9
74.33
1,251.6
548.2
92
장세환 35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903.2
2,731.6
6.28
171.7
20.96
955.8
93
김병관 42 M 웹젠 대표이사
2,877.7
2,742.2
4.94
135.4
5,307.9
2,592.1 104.77
2,715.7
94
이기형 52 M 인터파크 회장
2,814.8
2,031.4
38.56
783.3
정현호 53 M 메디톡스 대표이사
5,051.5
3,326.6
51.85
1,724.9
95
조양호 66 M 한진그룹 회장
2,803.7
3,027.1
-7.38
-223.4
46
윤동한 68 M 한국콜마 대표이사
4,966.7
2,911.6
70.58
2,055.0
96
김익환 39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2,754.5
1,552.1
77.47
1,202.4
47
장형진 69 M 영풍 회장
4,836.4
4,023.5
20.21
813.0
97
강호찬 44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740.3
2,640.4
3.78
99.9
48
조현상 44 M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4,666.2
2,440.0
91.24
2,226.2
98
허영인 66 M SPC그룹 회장
2,704.0
1,240.0 118.06
1,464.0
49
구본식 57 M 희성그룹 부회장
4,646.9
4,877.8
-4.73
-230.9
99
임종훈 38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2,648.8
163.3 1,521.78
2,485.5
50
성규동 58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4,536.8
4,533.2
0.08
3.6
45.85
827.4
100 정지완 59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632.2
October 2015
1,761.5
1,804.8
153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101 안성호 47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596.3
102 홍석준 61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483.7
103 신동원 57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2,471.7
104 서혜숙 65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105 정몽열 51 M KCC건설 사장
2015.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1.42
458.1
963.9 157.67
1,519.8
1,830.2
35.05
2,467.1
1,618.4
2,459.1
106 김호연 60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2,457.1
2,512.6
-2.21
107 최창규 65 M 영풍정밀 부회장
2,440.8
2,072.8
108 구자신 74 M 쿠쿠전자 회장
2,422.5
1,627.2
109 신영자 73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2,412.3
110 이복영 68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11 김석수 61 M 동서식품 회장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2015.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151 정기호 55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1,719.7
152 최정운 62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717.9
1,396.2
23.04
321.7
641.4
153 왕위에런 51 M 차이나킹 최대주주
1,717.4
1,748.9
-1.80
-31.4
52.43
848.6
154 정몽원 60 M 한라건설 회장
1,712.3
2,192.7 -21.91
-480.4
3,086.9 -20.34
-627.8
155 김만수 85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707.0
1,303.2
30.99
403.8
-55.5
156 박철완 37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1,703.2
2,458.8 -30.73
-755.6
17.75
368.0
157 채형석 55 M 애경그룹 부회장
1,702.9
1,825.2
-6.70
-122.4
48.88
795.3
158 허재명 44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1,694.0
1,785.1
-5.10
-91.1
1,841.2
31.02
571.1
159 홍영철 67 M 고려제강 회장
1,693.6
2,370.3 -28.55
-676.7
2,399.4
1,908.7
25.71
490.7
160 문덕영 56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1,693.5
N/A
N/A
2,382.4
1,355.3
75.78
1,027.0
161 이명근 71 M 성우하이텍 회장
1,674.6
2,412.4 -30.58
-737.8
112 서은숙 62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2,346.8
1,476.4
58.96
870.5
162 김동연 77 M 부광약품 회장
1,655.5
1,187.9
113 최창원 51 M SK케미칼 부회장
2,338.8
1,771.6
32.01
567.2
163 임진희 52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644.7
114 이재웅 47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326.8
2,864.7 -18.78
-538.0
164 김성권 61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631.4
115 서성석 63 M 코스맥스 임원
2,299.7
1,093.0 110.40
1,206.6
165 구자열 62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625.0
116 최규옥 55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296.3
1,316.5
74.43
979.8
166 김세연 43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17 천종윤 58 M 씨젠 대표이사
2,290.6
1,618.5
41.53
672.1
118 이호진 53 M 전 태광그룹 회장
2,284.8
2,108.8
8.35
119 정유경 43 F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282.3
1,949.7
17.06
120 이장한 63 M 종근당그룹 회장
2,273.8
1,802.2
26.17
121 최윤범 40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268.9
1,907.6
122 김선영 60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2,246.8
123 최평규 63 M S&T그룹 회장
2,246.3
1,781.4
26.10
465.0
124 정상영 79 M KCC그룹 명예회장
2,237.4
2,839.6 -21.21
-602.2
125 박헌서 77 M 한국정보통신 회장
2,228.3
840.8 165.02
126 정도언 67 M 일양약품 회장
2,200.6
127 이민주 67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186.2
1,922.6
128 이수영 73 M OCI 그룹 회장
2,158.8
129 신춘호 83 M 농심그룹 회장
2,138.2
666.6 158.00
N/A
1,053.2
39.36
467.6
166.1 890.11
1,478.6
1,021.8
59.67
609.7
1,455.8
11.63
169.3
1,616.2
1,194.4
35.32
421.8
167 이정훈 62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611.6
2,381.9 -32.34
-770.3
176.0
168 이경하 52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610.1
373.6 331.00
1,236.5
332.6
169 허남각 77 M 삼양통상 회장
1,605.6
1,591.9
0.86
13.7
471.6
170 이화영 64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569.6
1,648.3
-4.77
-78.7
18.94
361.3
171 유양석 56 M 한일이화 부회장
1,564.6
1,469.5
6.47
95.1
682.7 229.09
1,564.1
172 한영재 60 M 노루홀딩스 회장
1,552.5
1,278.4
21.44
274.1
173 박정원 53 M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531.6
1,395.5
9.75
136.1
174 최의열 54 M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1,517.6
N/A
N/A
N/A
1,387.5
175 조희경 49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516.6
1,926.2 -21.27
-409.7
987.8 122.78
1,212.8
176 신동윤 57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507.8
1,151.1
30.99
356.7
13.71
263.6
177 최정일 36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500.8
1,212.3
23.80
288.5
2,025.6
6.57
133.1
178 허명수 60 M 전 GS건설 사장
1,499.8
1,268.9
18.19
230.8
2,088.0
1,504.9
38.74
583.1
179 이정웅 35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1,476.1
1,599.8
-7.74
-123.8
130 장철진 77 M 영풍산업 회장
2,031.7
1,644.2
23.57
387.6
180 조현범 43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1,466.9
5,064.7 -71.04 -3,597.8
131 성기학 68 M 영원무역 회장
1,986.4
2,129.6
-6.72
-143.2
181 이채윤 65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464.6
1,301.8
12.50
132 허용수 47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959.2
1,634.2
19.89
325.0
182 오길영 44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1,441.7
N/A
N/A
N/A
133 형인우 43 M 김범수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1,955.9
2,138.2
-8.53
-182.3
183 권혁운 65 M 동서산업 회장
1,422.7
1,254.2
13.44
168.5
134 최창영 71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941.3
1,694.8
14.55
246.5
184 서태선 64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419.2
1,059.4
33.96
359.8
135 구본걸 58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938.9
1,744.2
11.16
194.7
185 이창원 79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1,411.4
915.7
54.14
495.7
136 이순형 66 M 세아홀딩스 회장
1,931.5
1,725.6
11.93
205.9
186 박문덕 65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401.3
1,227.3
14.18
174.0
137 정재은 76 M 신세계 명예회장
1,931.0
1,830.2
5.50
100.8
187 김동관 32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391.9
1,009.0
37.95
383.0
138 양주환 63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930.6
1,998.9
-3.42
-68.3
188 윤석민 51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386.3
1,068.4
29.76
318.0
139 임세령 38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1,919.4
1,340.2
43.22
579.2
189 이성엽 45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380.1
1,396.4
-1.16
-16.2
140 허진수 62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1,917.2
1,533.8
25.00
383.5
190 정몽근 73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379.3
1,126.8
141 이주성 37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913.8
1,708.0
12.05
205.8
191 조동혁 65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357.1
142 허정석 46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1,904.3
1,019.0
86.88
885.3
192 단재완 68 M 한국제지 회장
1,346.7
143 최창근 68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855.2
1,631.5
13.71
223.7
193 김창수 54 M F&F 대표이사
144 김주원 42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836.1
1,641.1
11.88
195.0
145 김판길 75 M 산성앨엔에스 회장
1,808.4
981.8
84.19
826.6
146 배해동 57 M 토니모리 대표이사
1,791.7
N/A
N/A
N/A
147 서민정 24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장녀
1,781.5
1,190.7
49.62
148 양현석 45 M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756.3
1,414.7
24.15
149 이수만 63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752.6
1,552.7
150 차기철 57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745.1
1,339.8
154
October 2015
162.7
22.41
252.5
655.9 106.91
701.2
1,189.7
13.19
156.9
1,338.9
1,240.0
7.97
98.8
194 김상헌 52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335.0
1,019.2
30.99
315.8
195 박상환 58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1,305.9
742.1
75.97
563.8
196 김준호 68 M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302.2
1,403.5
-7.21
-101.3
590.8
197 이재환 48 M 톱텍 대표이사
1,302.0
653.6
99.19
648.3
341.6
198 유용환 41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299.7
880.1
47.67
419.6
12.87
199.9
199 현정은 60 F 현대그룹 회장
1,290.1
898.4
43.61
391.8
30.25
405.3
200 고석태 61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283.2
951.7
34.83
331.5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2015.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2015.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201 허태수 58 M GS홈쇼핑 사장
1,271.2
1,074.9
18.26
196.3
251 백정호 57 M 동성화학 회장
979.7
937.1
4.55
42.6
202 김 담 50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1,259.9
980.6
28.48
279.3
252 채동석 51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978.8
1,053.1
-7.05
-74.2
203 강덕영 68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256.0
778.2
61.40
477.8
253 김영호 71 M 일신방직 회장
975.4
876.4
11.30
99.0
204 허광수 69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238.3
1,082.7
14.37
155.6
254 김선혜 44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73.7
870.2
11.90
103.5
205 황해령 58 M 루트로닉 대표이사
1,235.8
635.7
94.41
600.1
255 전세호 59 M 심텍 대표이사
962.5
845.7
13.81
116.8
206 박준경 37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220.4
1,761.8 -30.73
-541.4
256 이유정 44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957.0
1,026.0
-6.73
-69.0
207 김영찬 69 M 골프존 대표
1,207.3
526.4 129.35
680.9
257 조남호 64 M 한진중공업 회장
955.7
1,133.6 -15.69
-177.9
208 송병준 39 M 게임빌 대표이사
1,205.8
2,179.1 -44.66
-973.3
258 조은영 50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953.2
369.1 158.23
584.1
209 이길환 74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1,201.3
1,122.7
7.00
78.6
259 이준호 69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952.7
655.2
45.41
297.5
210 송호근 63 M 와이지-원 대표이사
1,194.5
893.7
33.66
300.8
260 허승조 65 M GS리테일 부회장
947.6
800.0
18.44
147.6
211 진양곤 49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1,188.5
341.5 247.99
847.0
261 장인순 87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946.5
717.3
31.94
229.1
212 허경수 58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179.4
1,067.8
10.45
111.6
262 장세주 62 M 동국제강그룹 회장
946.4
761.6
24.26
184.8
213 송효순 57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1,177.2
590.5
99.37
586.8
263 장진이 38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946.1
706.3
33.96
239.8
214 박영옥 54 M 스마트인컴 대표
1,160.1
1,586.7 -26.89
-426.6
264 장진혁 41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946.1
706.3
33.96
239.8
215 류 진 57 M 풍산그룹 회장
1,156.6
1,189.2
-2.74
-32.6
265 김영봉 62 M 모토닉 회장
940.5
1,052.4 -10.63
-111.9
216 허동수 72 M GS칼텍스/GS에너지 이사회의장
1,156.3
1,029.2
12.35
127.1
266 구연경 37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939.5
-4.47
-43.9
217 윤재승 53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1,153.6
429.9 168.32
723.7
267 김희준 35 F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 친인척
935.7
91.5 922.37
844.2
218 조정일 53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1,152.5
799.7
44.12
352.8
268 홍지윤 40 F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 친인척
935.7
91.5 922.37
844.2
219 우쿤리앙 50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1,151.8
574.9 100.34
576.9
269 원국희 82 M 신영증권 회장
935.1
452.3 106.77
482.9
220 정명준 57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1,143.8
954.6
19.81
189.1
270 함창호 77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929.0
453.1 105.01
475.8
221 김용민 39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143.2
892.6
28.07
250.6
271 박채규 54 M 디티앤티 대표
924.1
1,120.5 -17.53
-196.4
222 최내현 45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141.1
948.7
20.28
192.4
272 홍석표 36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910.3
47.72
294.1
223 박찬구 67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140.2
1,639.0 -30.44
-498.8
273 임성연 1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910.1
89.0 922.37
821.1
224 함영림 58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1,135.2
553.4 105.15
581.9
274 엄평용 58 M 유진테크 대표이사
906.4
1,175.8 -22.91
-269.4
225 함영혜 54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1,135.2
553.4 105.15
581.9
275 김중헌 61 M 이라이콤 대표이사
905.7
608.4
48.85
297.3
226 허연수 54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134.5
746.5
51.98
388.0
276 주진우 66 M 사조산업 회장
905.6
699.9
29.38
205.6
227 승만호 58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1,116.9
894.0
24.93
222.9
277 구미정 60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903.9
1,311.3 -31.07
-407.5
228 김근수 67 M 후성그룹 회장
1,108.6
839.4
32.07
269.2
278 김장연 58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900.2
937.4
-3.97
-37.2
229 허용도 67 M 태웅 회장
1,095.5
1,156.3
-5.26
-60.9
279 안건준 50 M 크루셜텍 대표이사
899.7
568.8
58.17
330.9
230 이욱진 46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092.8
1,209.9
-9.68
-117.1
280 김문희 87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899.2
697.9
28.84
201.3
231 허준홍 40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088.6
1,155.4
-5.78
-66.8
281 배용준 43 M 키이스트 대주주
899.0
558.5
60.98
340.6
232 송영숙 67 F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 부인
1,064.2
104.1 922.37
960.1
282 김종섭 68 M 삼악악기 회장
896.8
763.4
17.47
133.4
233 채승석 45 M 네오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1,048.6
1,022.4
2.56
26.1
283 권희석 58 M 하나투어 대표이사
895.5
559.7
60.00
335.8
234 경규한 67 M 리바트 사장
1,039.3
689.0
50.83
350.3
284 권기범 48 M 동국제약 대표이사
891.9
617.6
44.41
274.3
235 안철수 53 M 국회의원
1,036.0
847.2
22.28
188.8
285 김원세 11 M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889.0
87.0 922.37
802.0
236 박홍진 47 M 엘티에스 대표이사
1,035.3
287.3 260.36
748.0
286 김지우 8
F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889.0
87.0 922.37
802.0
237 이원준 37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33.3
976.1
5.85
57.1
287 임성아 7
F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889.0
87.0 922.37
802.0
238 서영필 51 M 에이블씨엔씨 회장
1,030.4
866.8
18.88
163.7
288 임윤지 7
F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889.0
87.0 922.37
802.0
239 강정석 51 M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강신호 회장 차남)
1,028.0
805.3
27.66
222.7
289 임후연 7 M 임성기 한미양품 회장 손주
889.0
87.0 922.37
802.0
240 민선식 56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1,027.2
546.0
88.15
481.3
290 이완진 64 M 대한뉴팜 회장
887.5
668.0
32.85
219.5
241 박지원 50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018.8
928.3
9.75
90.5
291 이해영 44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883.9
180.8 389.02
703.2
242 정숙인 53 F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 부인
1,018.0
N/A
N/A
N/A
292 나성균 44 M 네오위즈 대표이사
881.6
807.1
9.23
74.5
243 윤상현 41 M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1,003.0
561.1
78.74
441.8
293 박진규 54 M 에넥스 부회장(박유재 회장 장남)
877.0
191.1 358.94
685.9
1,334.2 -25.34
-338.2
-48.5
983.5
616.2
244 우여우즈 48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996.1
294 이용한 61 M 아이피에스 회장
876.6
925.2
-5.25
245 김종희 39 M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992.9
564.9
75.78
428.0
295 박진원 47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874.4
798.1
9.55
76.2
246 성영철 59 M 제넥신 대표이사
990.8
524.3
88.98
466.5
296 이지훈 37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870.8
1,541.3 -43.50
-670.5
247 박용만 60 M 두산 회장
990.0
897.9
10.27
92.2
297 구자용 60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869.8
1,063.2 -18.19
-193.4
248 김용우 54 M 더존비즈온 이사
988.3
454.5 117.44
533.8
298 김창호 55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865.1
663.6
30.36
201.5
249 구자경 90 M LG그룹 명예회장
980.8
1,030.2
-4.79
-49.4
299 정영배 54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862.0
831.9
3.63
30.2
250 구본상 45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980.0
1,098.0 -10.74
-117.9
300 한승수 68 M 제일약품 회장
861.7
873.7
-1.38
-12.0
October 2015
155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2015.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2015.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301 김영훈 63 M 대성그룹 회장
858.3
719.2
19.34
139.1
351 김영민 70 M 서울도시가스 회장
738.5
302 장영신 79 F 애경그룹 회장
857.6
922.7
-7.05
-65.1
352 복진환 54 M 아이넷스쿨 사장
735.6
89.5 722.03
646.1
303 구훤미 68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853.5
907.9
-5.99
-54.4
353 윤윤수 69 M 휠라코리아 회장
735.2
818.9 -10.22
-83.7
304 박의숙 69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850.0
540.3
57.30
309.6
354 황부연 61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734.9
322.9 127.63
412.1
305 김희원 60 M 아스트 최대주주
846.4
165.9 410.12
680.5
355 서송숙 68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732.3
467.9
56.51
264.4
306 박용태 65 M 녹십자 부회장
845.3
427.8
97.61
417.5
356 김 윤 62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724.2
368.0
96.79
356.2
307 윤성준 54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842.6
215.4 291.24
627.2
357 오승환 51 M 네이버 이사
723.8
1,039.5 -30.37
-315.7
308 허정수 65 M GS네오텍 회장
842.0
714.2
17.89
127.8
358 박희원 66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720.6
1,111.4 -35.17
-390.9
309 이충곤 71 M 에스엘 회장
836.6
846.5
-1.16
-9.8
359 이문기 53 M 아이원스 대표이사
718.4
425.3
68.93
293.1
310 김재윤 45 M 서원인텍 대표이사
834.8
677.3
23.26
157.5
360 손동창 67 M 퍼시스 회장
714.3
612.0
16.72
102.3
311 정창수 79 M 부광약품 부회장
834.4
626.2
33.24
208.2
361 박석원 44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713.9
651.4
9.59
62.5
312 김정완 58 M 매일유업 회장
833.6
811.7
2.69
21.9
362 박용성 75 M 두산중공업 회장
711.4
644.9
10.31
66.5
313 양기혁 46 M 메디톡스 임원
833.3
548.7
51.85
284.5
363 박지영 40 F 컴투스 대표이사
711.1
936.7 -24.09
-225.6
314 구자균 58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831.8
925.7 -10.14
-93.9
364 어준선 78 M 안국약품 회장
707.2
405.1
74.58
302.1
315 구본순 56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830.5
732.9
13.31
97.6
365 박용현 72 M 두산건설 회장
706.6
640.6
10.29
65.9
316 승은호 73 M 코린도그룹 회장
829.0
358.5 131.22
470.5
366 최신원 63 M SKC 회장
704.7
306.6 129.82
398.1
317 최은영 53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824.7
723.9
13.93
100.8
367 박선순 54 M 다원시스 대표
702.9
261.2 169.09
441.7
318 허정섭 76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822.0
942.0 -12.74
-120.0
368 이현우 58 M 유지인트 최대주주
702.5
319 장세홍 49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820.6
635.8
29.07
184.8
369 곽동신 41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320 장상돈 78 M 한국철강 회장
820.5
493.3
66.33
327.2
321 이승훈 42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819.5
829.2
-1.16
-9.6
322 구자은 51 M LS전선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818.0
1,028.0 -20.43
-210.0
323 홍성한 58 M 비씨월드제약 대표
814.5
421.9
93.07
324 허정미 33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812.1
487.6
325 서영우 43 M 대양전기공업 대표
809.3
840.8
326 손주은 54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808.2
661.2
327 홍승연 31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808.0
328 홍정환 30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808.0
302.1 167.47
329 김 준 52 M 경방 대표이사 사장(김각중 회장 장남)
807.1
628.2
330 윤재훈 54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805.9
541.1
331 허남섭 64 M 한일시멘트 회장
799.1
789.5
1.21
9.6
332 이상근 55 M 유비쿼스 사장
797.5
495.1
61.07
302.4
333 임창욱 66 M 대상그룹 명예회장
796.5
464.1
71.62
332.4
334 김석환 58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796.2
335 김 원 57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767.6
415.0
84.96
352.6
336 문휴건 53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762.0
706.4
7.88
337 정 한 55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761.2
N/A
338 이인옥 44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339 박연차 70 M 태광실업 회장 340 김정돈 61 M 미원상사 회장
755.8
341 신용철 55 M 아미코젠 대표이사
752.2
342 이민규 29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748.8
343 이민호 35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748.8
1,106.6 -32.34
344 최병민 63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748.0
50.9 1,370.68
697.1
345 안재일 53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747.0
997.3 -25.09
-250.2
346 현승훈 73 M 화승 회장
746.2
396.0
88.46
347 이광식 68 M 환인제약 회장
745.0
805.7
348 김 정 55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740.9
349 이원준 48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350 문영훈 82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156
October 2015
804.8
-8.24
-66.3
N/A
N/A
700.5
1,124.9 -37.73
-424.4
370 승명호 59 M 동화홀딩스 회장
699.7
302.6 131.22
397.1
371 서홍민 50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699.6
590.2
18.54
109.4
372 함윤식 24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698.5
340.5 105.15
358.0
392.6
373 양규모 72 M KPX그룹 회장
698.0
774.0
-9.81
-75.9
66.56
324.5
374 김지원 34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695.5
388.0
79.23
307.4
-3.75
-31.5
375 이화일 73 M 조선내화 회장
688.1
806.2 -14.65
-118.1
22.23
147.0
376 이병무 74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687.7
835.7 -17.71
-148.0
1,146.5 -29.52
-338.5
377 박종훈 90 M 약사
687.2
475.8
44.41
211.3
505.9
378 유상옥 82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686.6
137.6 399.09
549.0
28.48
178.9
379 구형모 28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84.4
583.1
17.37
101.3
48.95
264.9
380 구본길 49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679.4
780.1 -12.90
-100.6
381 김기병 77 M 롯데관광개발 회장
678.2
578.3
17.28
99.9
382 허인영 43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676.3
571.0
18.44
105.3
383 김형육 70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674.6
484.3
39.28
190.3
384 이호재 61 M 서울옥션 최대주주
674.5
152.4 342.50
522.1
385 허철홍 36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674.1
569.4
18.38
104.7
55.7
386 길문종 56 M 메디아나 회장
670.0
365.4
83.33
304.5
N/A
N/A
387 우석형 60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668.9
802.2 -16.62
-133.3
758.8
892.4 -14.98
-133.7
388 이두식 58 M 원풍물산 사장
668.6
127.6 424.03
541.0
757.9
1,170.3 -35.24
-412.4
389 구본진 51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668.3
589.8
13.31
78.5
-2.88
-22.4
390 황창연 61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665.4
461.3
44.24
204.1
357.3 110.50
394.9
391 박삼구 70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664.0
801.9 -17.20
-137.9
1,106.6 -32.34
-357.9
392 이종각 83 M 대한제분 회장
663.9
500.3
32.69
163.6
-357.9
393 박찬석 36 M 선데이토즈 임원
662.4
717.9
-7.74
-55.5
394 임완기 81 M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형
660.4
64.6 922.37
595.8
395 김수지 71 M 대화제약 대표
659.9
151.8 334.75
508.1
350.3
396 고준진 69 M 대화제약 고문
659.0
151.6 334.75
507.4
-7.53
-60.6
397 박진수 75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654.9
442.1
48.15
212.9
398.6
85.91
342.4
398 박정복 74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654.8
253.6 158.23
401.3
740.4
480.3
54.14
260.0
399 이태영 56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653.7
749.6 -12.80
-95.9
739.5
685.5
7.88
54.0
400 차광렬 63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653.2
562.5
16.11
90.6
1,940.1 -58.96 -1,143.9
778.2
N/A
대한민국 주식부호 5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2015.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5.9.18
2015.1.2
증감률 증감액 (%) (억원)
401 임종호 54 M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 친인척
648.4
63.4 922.37
585.0
451 박도봉 55 M 동양강철 대표이사 회장
563.2
206.4 172.86
356.8
402 허세홍 46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장남)
645.7
557.1
15.90
88.6
452 허용준 41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560.3
275.2 103.57
285.1
403 박태원 46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44.6
588.1
9.60
56.5
453 백승열 56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559.4
339.6
64.74
219.8
404 정몽혁 54 M 현대종합상사 회장
642.9
555.8
15.67
87.1
454 신이현 60 M 샤인 대표이사
558.8
436.5
28.02
122.3
405 박세창 40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642.3
776.2 -17.25
-133.9
455 김영목 59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58.3
624.7 -10.63
-66.4
406 장세욱 53 M 유니온스틸 사장 /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638.1
513.5
24.26
124.6
456
Lu Li 44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550.3
657.0 -16.24
-106.7
407 조은희 46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634.6
245.8 158.23
388.9
457 박종규 80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550.0
388.0
41.73
161.9
408 박장우 53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632.7
279.2 126.58
353.5
458 윤희종 68 M 위닉스 대표이사
548.3
498.9
9.92
49.5
409 김혜경 67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631.5
527.5
19.72
104.0
459 조희원 48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546.6
410 윤재용 56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629.9
821.6 -23.34
-191.7
460 김 량 60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544.2
269.1 102.22
411 황중운 35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627.9
634.1
-0.99
-6.3
461 박혜원 52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43.5
495.0
9.79
48.5
412 조현식 45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627.5
462 원혁희 89 M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543.0
411.6
31.94
131.5
413 구웅모 26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625.6
541.4
15.55
84.2
463 설윤호 40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42.9
517.8
4.84
25.1
414 조병호 69 M 동양기전 회장
621.7
451.4
37.72
170.3
464 구자영 76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41.1
559.0
-3.19
-17.8
415 임종민 50 M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 친인척
621.6
65.2 853.36
556.4
465 원종석 54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41.1
455.2
18.88
85.9
416 염태순 62 M 신성통상 회장
617.7
425.2
45.26
192.4
466 김진용 59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540.8
317.8
70.15
223.0
417 허동섭 67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616.7
706.8 -12.74
-90.0
467 박종철 57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539.8
282.2
91.28
257.6
418 황중호 33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615.8
621.9
-0.99
-6.1
468 최영호 51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539.4
597.8
-9.78
-58.5
419 허기호 49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613.9
720.2 -14.76
-106.3
469 김상택 63 M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537.4
478.5
12.30
58.9
420 이종훈 59 M 인천도시가스 회장
612.4
546.8
12.01
65.7
470 권상준 57 M 티에스이 대표이사
536.2
481.7
11.30
54.5
421 노희열 58 M 오로라월드 회장
612.2
619.2
-1.13
-7.0
471 이동권 50 M 휴온스 대주주
535.9
307.4
74.33
228.5
422 김은정 46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609.3
189.1 222.22
420.2
472 오치훈 41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534.7
259.2 106.29
275.5
423 김수경 66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608.8
877.7 -30.63
-268.9
473 이택선 66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531.9
410.1
29.70
121.8
424 장호익 48 M 동원개발 전무
608.1
364.0
67.06
244.1
474 장원영 40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528.6
504.4
4.80
24.2
425 현지호 44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607.7
342.8
77.25
264.8
475 권영렬 69 M 화천기계공업 회장
524.8
527.7
-0.55
-2.9
426 노시철 61 M 인터로조 대표
606.9
307.9
97.13
299.0
476 지현욱 37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523.7
418.8
25.05
104.9
427 백승호 59 M 대원제약 회장
606.4
368.1
64.74
238.3
477 김동선 26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522.5
378.8
37.95
143.8
428 원종익 60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604.5
458.1
31.94
146.3
478 김동원 30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522.5
378.8
37.95
143.8
429 원종규 56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600.5
927.9 -35.28
-327.4
479 김우주 24 M 승화프리텍 대주주
522.0
N/A
N/A
N/A
430 최현석 54 M 하나투어 부사장
599.9
361.8
65.81
238.1
480 김유선 32 M 승화프리텍 대주주
522.0
N/A
N/A
N/A
431 김록희 69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98.0
483.1
23.80
115.0
481 허진규 75 M 일진그룹 회장
520.8
490.6
6.17
30.3
432 원 영 58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596.7
1,542.8 -61.32
-946.1
482 현석호 42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520.4
86.0 504.99
434.4
433 김용주 59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595.3
430.5
38.29
164.8
483 구본엽 43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20.4
583.0 -10.74
-62.6
434 차근식 61 M 아이센스 대표
591.6
978.4 -39.53
-386.8
484 김치환 34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517.6
474.4
9.10
43.2
435 천경준 68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589.8
416.7
41.53
173.1
485 조은진 37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516.4
199.9 158.30
316.5
436 오순택 69 M 동일산업 대표이사
586.7
547.9
7.08
38.8
486 이대희 44 M 쿠첸 대표이사
514.0
N/A
N/A
N/A
437 우뤠이비아오 56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586.5
973.5 -39.75
-387.0
487 이재원 47 M 슈프리마 대표이사
513.6
548.1
-6.30
-34.5
438 유상덕 56 M 삼탄 회장
581.2
701.0 -17.08
-119.7
488 신연균 62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512.9
191.8 167.47
321.2
439 조종암 50 M 엑셈 대표이사
579.9
N/A
N/A
489 구자홍 69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511.8
640.2 -20.05
-128.4
440 구본호 40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79.5
786.0 -26.28
-206.6
490 박서원 36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509.5
464.5
9.69
45.0
441 김영달 47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79.0
472.9
22.43
106.1
491 배성우 20 M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 아들
509.0
N/A
N/A
N/A
442 김우택 51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578.1
1,056.9 -45.30
-478.8
492 배진형 25 F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 딸
509.0
N/A
N/A
N/A
443 한성호 41 M 에프엔씨 최대주주
576.0
543.6
5.96
32.4
493 김상면 69 M 자화전자 대표
508.6
578.4 -12.06
-69.8
444 김은선 57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575.5
350.0
64.42
225.5
494 양윤선 51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506.8
261.2
93.99
245.5
445 김종규 63 M 블루콤 대표이사
572.1
517.4
10.56
54.7
495 임익성 60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505.0
420.0
20.22
84.9
446 오수진 46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570.3
180.9 215.18
389.4
496 허완구 79 M 승산그룹 명예회장
504.5
426.0
18.44
78.6
447 허은철 43 M 녹십자홀딩스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566.7
285.6
98.42
281.1
497 임혜옥 57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503.7
345.4
45.85
158.3
448 이원기 82 M 원풍물산 대표이사
564.7
107.8 424.03
457.0
498 안정숙 65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503.0
355.4
41.53
147.6
449 김준년 41 M 삼목정공 최대주주
564.0
809.0 -30.28
-244.9
499 이성범 77 M 우진 회장
502.4
613.6 -18.13
-111.3
450 조송만 55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563.3
211.5 166.31
351.8
500 유현오 45 M 제닉 최대주주
500.6
284.5
75.98
216.2
4,106.2 -84.72 -3,478.7
N/A
October 2015
2,529.4 -78.39 -1,982.8 275.1
157
세계로 미래로! 글로벌 인재양성
과 함께하는
쌩쌩리포트 UWW자선 라운드 테이블 취재
기부와 나눔 실천·확산하는 아름다운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의 글로벌 위상 강화 15년 9월10일 우리 쌩
20
자들이 지역 사회 발전에 대
쌩어린이 기자단은 서
한 상징적 약속이 선언문에
울 워키힐 호텔에 모이게 되었
담겼다.
다. 발대식과 우수기자선발대
마이클 헤이드 세계공동모
회 이후로 세 번째 찾는 호텔
금회(United Way Worldwide.
이기도 하다.
UWW)리더십위원장은 부동
이번에 모이게 된 이유는
산 사업으로 성공해 일군 재
제3회 UWW자선 라운드 테
산 700만 달러를 자선단체와
이블 행사에 초대받아 취재하 기 위해 모인 것이다.
9월10일 UWW리더십위원회 자선라운드테이블-서울총회에 참석한 아너소사 이어티 회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약퇴치 프로그램에 기부했 다. 헤이드 위원장은 “LA 빈민
UWW자선 라운드 테이블은 사회복
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에서 힘들게 보내던 어린 시절 좌절
지공동모금회에서 1억원 이상을 기부
와 함께 고액기부 기업가들이 UWW와
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난
한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
각국 모금회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한 청소년이 꿈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
어티의 화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사회의 따듯한 도움 덕분”이라고
사이다.
특히 이번 서울 총회를 통해 우리나
했다. 각계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과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2013년 프랑
라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의 간단한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 선언
스파리, 2014년 영국런던에 이어 아시
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
문 발표’ 후 저녁식사가 이어졌다.
아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게 되어
다. 이번 서울 총회에서 기부자들의 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
눔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서울선언문’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아너소사
을 발표했다.
저녁식사는 코스요리로 나왔고, 저녁 식사를 하면서 여러 공연을 보았다. 공연에는 대금 연주가 ‘윤지희’의 대
이어티회원 100여명과 국외 고액기부자
주요 내용은 ▶빈곤, 결핍, 소외와 차
금 공연,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 공연과
50여명, 그리고 국내외 주요인사들 약
별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국악그룹 ‘미지’의 공연, 피아니스트 ‘진
230여명이 참가했다.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많은 시
보라’의 피아노 공연, 국악소녀 ‘송소희’
UWW 리더십위원회 자선라운드테이
민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동참
의 공연 등이 있었다.
블-서울총회는 동-서양 고액 기부자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인
이번 UWW자선 라운드 테이블 행사
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에
다 ▶한국의 아너소사이어티 모델이 전
를 통해 많은 기업인, 유명인사들이 더
서 구심점 역할 수행방법에 대해 논의
세계로 전파되어 세계 나눔문화 촉진에
많이 기부에 동참하고, 누구나 적을지
하는 자리다.
기여하도록 성공사례와 경험을 공유하
라도 나눔과 기부를 실천
고 확산시킨다 등이다.
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각 지역사회에 참여한 고액기부자와 리더들이 ‘콜렉티브 임팩트’의 가치를
고액 기부와 파급효과에 대한 효과적
공유하고 기부자의 리더십과 역할에 대
실행방법 등을 공유함으로서 고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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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 겠다.
<권태영 쌩쌩무지개기자>
2015년 독도학교 가족캠프 ‘독도야, 놀자!’
“독도는 우리나라 영토다” 독도의 역사·자연·자원 배워 널리 알려야
9
월 12일 토요일, 충청도 천
가는 철새로 구분을 할 수 있
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었다.
에서 1박2일 독도캠프에 참가
세 번째로 독도의 식물을
하였다. 독도캠프 첫째 날에는
알아보았는데 계절을 대표하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 후 교
는 식물과 특별한 식물로 구
육 일정이 진행됐다.
분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날의 주제는 ‘독도
마지막으로 바다생물과 바
의 역사’였다. 나는 2조 7팀으
다자원으로 나눌 수 있는 독
로 가족 깃발, 구호, 팀명을 정
도 해양자원이다. 오징어, 명
3000분의 1로 축소한 독도 모형 만들기.
태, 조피볼락, 소라, 전복, 산호
하고, 캠프에 참가하게 된 계 기를 발표하였다. 역사적인 증거를 통해서 독도가 우리
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일본도 알고
초등 귀중한 바다생물 있었고, 바다 천
있는 사실이었다.
연 자원으로 해양심층수와 가스 하이드
저녁을 먹고 밀레니엄 숲, 추모의 자
레이드가 있는데 해양심층수는 바다 속
첫 번째 증거인 세종실록 지리지는
리, 김구 시어록비, 조선총독부 철거부
200m 이상 깊은 곳에 있고 미네랄과 영
세종 시대 때 전국 통치구역의 상황을
재 전시공원으로 야외 전시물 탐방을
양분이 풍부해 소금, 화장품을 만드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펴낸 지리서인
갔다.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전시물의
데도 사용된다. 가스하이드레이드는 불
데 독도와 울릉도가 기록됐다.
의미를 되새기면서 체험하니 숙연한 기
타는 얼음이라고 불리며 약 30년 정도
분으로 야외 탐방을 할 수 있었다.
를 쓸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크
땅인 이유를 찾아봤다.
두 번째 근거인 팔도총도는 우리나 라 인쇄지도 중 가장 오래된 것인데 동 쪽 바다 가운데 독도와 울릉도가 표시 돼 있다. 세 번째 근거인 동국대전도에도 역시 울릉도와 독도가 표시돼 있다.
9월 13일 일요일, 독도캠프의 마지막 둘째 날이 밝았다.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가 가장 기대하고 있던 독도 입체지
교구를 사용해 독도의 자연을 익히기
도 만들기였는데 3000분의1로 축소한
를 하였는데 독도의 지명, 새, 식물, 해
등고선 독도 모형은 독도의 높이, 섬까
양자원에 대해서 배웠다.
지 완벽한 모양을 갖추고 있어서 이제까
마지막 증거인 삼국접양지도는 일본
독도의 지명은 돌의 이름과 같았는
지 강의로 들었던 것을 되새기고 실제로
의 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그린 지도이
데 그 중 8개의 유명한 바위가 있는데
만들어 보면서 독도에 대해서 확실히 알
고, 우리나라는 황색으로, 일본은 녹색
큰 가제바위와 작은 가제바위를 합쳐서
수 있었다. 또한 독도의 가을을 대표하
으로 채색하여 나라별로 영역이 잘 구
가제바위라 부르고 코끼리바위, 유명한
는 해국을 실제로 심어보면서 집에 와서
분되어 있는데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나
한반도 바위부터 독립문 바위까지 종류
도 독도에 대한 관심을 지
라와 같은 황색으로 칠해져 있고 옆에
가 다양했다.
속적으로 갖고 널리 알려
는 ‘조선의 것’이라고 표시돼 있다. 이와 같이 역사적인 증거만으로도 독
다음은 독도의 새로 천연기념물과 새 끼를 치며 번식하는 새, 계절 새로 쉬어
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 었다.
<이지윤 쌩쌩영보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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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PAGE 종근당
茶처럼 마시는 종합감기약 ‘모드콜플루 4종’ 목감기·코감기·몸살감기용 증상별 치료효과 강화 종근당이 최근 출시한 물에 타서 마시는 감기약 기침감기용 ‘모드콜플루 코프’와 코감기용 ‘모드콜플루 노즈’가 증상별 치료효과를 강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야간용으로 구분해 복용 편의성 높였다. 차(茶)처럼 물에 타서 복용하기 때문에 빠른 체내흡수가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다.
교차가 심한 환절기
일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
에는 각종 증상을
노펜을 공통으로 함유하
호소하는 감기 환자들이
고 있다. 여기에 ‘모드콜
눈에 띄게 늘어난다. 목감
플루 코프’는 기침을 억
기, 코감기, 몸살감기 등
제하는 중추성 진해제와
다양한 감기 증상은 일상
가래를 제거하는 거담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
제, 기관지를 확장시켜주
므로 증상에 맞는 적절한
는 성분을 함유하여 기
처방으로 신속하게 치료
침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
보인다.
한 시기에 차처럼 마시는
‘모드콜플루 노즈’는
효과 빠른 감기약 종근당
콧물 등으로 막힌 코의
‘모드콜플루’ 4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드콜플루 올데이와 나이트는 해열진통 성분인 아세트아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비충혈제거제와 알러지반응을 억제해 주는 항히스타민제를 복합 처방해 코감기에 효과적이다.
미노펜과 비충혈제거제인 페닐레프린염산염을 공통으로 함
‘모드콜플루 시리즈’는 물에 타서 복용하므로 흡수가 빠르
유하고,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과 중추성 진해제 성분의 유무
고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으며 감기 회복에 필요한 수분을동
를 구분하여 소비자가 증상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
시에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시각적
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픽토그램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
주·야간 모두 복용이 가능한 제품에는 중추성 진해제인 덱
인 것이 특징이다.
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을 고함량으로 처방하여 기
종근당 관계자는 “모드콜플루는 다양한 시간대와 증상에
침을 억제하는 효과를 강화했다. 야간용 제품에는 강한 진정
맞춰 복용이 가능한 차별화된 감기약”이라며 “다양한 증상의
작용과 항콜린작용을 하는 디펜히드라민염산염을 처방하여
감기를 앓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감기약으로 좋은 반
비강 내 점액분비를 줄이고 진정 작용으로 감기 증상을 완화
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는 데 효과적이다. ‘모드콜플루 노즈’와 ‘모드콜플루 코프’ 두 제품은 해열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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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문의전화: 마케팅팀 T. 3149-7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