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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WORLD 막오른 트럼프 시대 COVER STORY 본격화 되는 재계 ‘3세 경영시대’
FOCUS 2017 재계 BIG4 경영전략 2017 유통 BIG3 전망
HEALING POST
COVER STORY
TOP 1000
조현준 효성그룹회장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회장
조원태 대한항공사장
김동석 명문요양병원 원장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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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16.FEBRUARY 2017 02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17년 2월호 | 통권116호 | 2017년 1월 31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16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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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본격화 되는 재계 ‘3세 경영시대 COLUMN 6 8 10 13
현재 국내 주요재벌 대다수가 2,3세 경영이고, 일부는 4세 경영을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의 대부호(재벌)의 출신성분을 비교한 결과, 일본의 대부호들은 자수성가형이 68%인 반면에, 한국의 대부호 혹은 대기업주들은 재벌 2~3세 가 무려 78%를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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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2017 재계 BIG4 경영전략
김태환의 한국현대사 비화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노창현의 뉴욕편지 이금룡의 ‘Why’에서 시대읽기
FOCUS -Ⅰ 14
2017 재계 BIG4 경영전략
FOCUS -Ⅱ 22 2017 유통 BIG3 전망
TYCOON CEO 28 닭띠 CEO가 뛴다 삼성, ‘구조 재편’ 주목… M&A·투자 적극 나설 듯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판매 목표…핵심은 ‘소형SUV·럭셔리 SK그룹 키워드는 ‘딥 체인지(Deep Change)’ LG,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중심 4차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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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WORLD 막오른 트럼프 시대 - 트럼프취임식 따라잡기 COVER STORY 34 본격화 되는 재계 ‘3세 경영시대
EQUITY 47 1조원 클럽 51 삼성家 배당금 ‘잔치’ 54 30세 이하 ‘억만장자 주식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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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명문요양병원, 암환우들에게 새 희망을 주다 TYCOON WORLD 56 막오른 트럼프 시대
INSIGHT 64 GS家 경영권 승계는?
전남 담양군 대덕면 명문요양병원이 중국과 암 치료기술교류협력을 위한 섬 서유씨권료요법 전수를 완료, 암환우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있어 화제다. 통합 의학 암치료를 위해 노력해 온 김동석 원장은 지난달 중국 서안으로 출국, 중 국 섬서유씨권료요법 전수식 및 사제의식을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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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CEO 닭띠 CEO가 뛴다
ZOOM IN 68 69 71 72 74
한화 김승연 회장 네이버 박상진 CFO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황창규 KT 회장
REPORT 76 슈퍼리치 8명 78 OXFAM BRIEFING PAPER
식품업계 동갑내기 김홍국·김정완·구본성 ‘주목’ 온라인·소셜커머스, 변광윤·박은상 대표 행보 관심 패션업계, 신성장동력 찾기 위한 치열한 행보 예고 제약업계 …셀트리온 서정진·광동제약 최성원 주목 이갑수 이마트 대표, 신성장사업 챙기며 ‘지속 성장’ 날개 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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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Ⅱ 2017 유통 BIG3 전망
POWER INTERVIEW 86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90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HEALING POST 96 명문요양병원 100 김동석의 힐링건강이야기
KOREA RICHEST 102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롯데,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등 국내 유통시장 ‘빅3’들은 과거 어느 해보다 힘들고 어려웠던 경영 환경 속에서 2016년을 보냈다. 유통 그룹들은 극심한 내수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불지펴 졌지만 업계의 판을 뒤흔들만한 폭발력을 지닌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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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Choi Young-Kyu Choi Young-Kyu Song Joon-Young Choi Ji-An TYCOON Article Center
Editorial commitee
Kim Tae Hwan Park Cheol Hyo No ChangHyun Lee Geum-Ryong Kim Dong-Seok
Art & Design/Editor
Choi lee-Young
Illust Writer Designer A/D & Marketing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86
POWER INTERVIEW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Kim Suin Song InWoo
Kim Hyo-Sung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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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1조원 클럽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인쇄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현대전원오피스텔 6F 603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가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 550원,750원의 배 당을 각각 결정하면서 이건희 삼성家는 막대한 배당금 잔치를 벌일 것으로 보 인다.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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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김태환의 한국현대사 비화
‘재벌해체’ 미국은 이렇게 했다 재벌은 ‘한국적 마피아’ 한국에서 벌어지는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근원은 재벌의 발호(跋扈)와 정경유착 (政經癒着)에 있음을 특검 조사와 국정조사 청문회를 통하여 모두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군사 정권이 들어서고 정치 자금 조달의 편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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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해결해주는 댓가로 1,000 억 원에 가까운 뇌물을 요구
위해 수많은 중소기업에 손 벌리면 수금도 귀찮
해서 뜯어냈다. 우리는 지금, 재벌과 정권의 정경유착이라는
고 기밀 유지는 더욱 힘들어, 굵직한 몇 군데를 키우면 돈을
대하드라마를 매일 생생하게 접하고 있으며, 재벌을 해체(解
긁어 모으기도 쉽고 상대적으로 숨기기도 손 쉬웠다. 그래서
體)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같은 일이 반복 될 것이다.
박정희 정권은 그 당시 부정축재자로 구속했던 기업가들을
재벌해체라면 기를 쓰고 온갖 잡소리로 반대하고 나오는
석방하면서, 주요 기간 산업관련 업종을 키우도록 하고 외자
무리들이 많은데, 우리 모두가 우러러 보며 열심히 따라하는
(차관) 도입을 알선, 보증해주며 차관 금액의 일정부분(보통
우리 모두의 종주국이라 부를 수 있는 미국(美國)에서 벌써
5%)을 커미션으로 챙겼다.
100 여년 전에 재벌해체를 했다는걸 아는가.
물론 재벌 기업들이 한국의 산업화에 공헌한 바는 부인할
19세기 말에서 20 세기 초엽에 미국의 땅이 서부 개척(開
수 없으나, 그들이 정당하게 사업을 하여 확장했다면 무슨 말
拓)으로 확장되고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미국에서도
을 하랴마는 거의 대부분의 재벌 그룹들은 정치권과 관료들
터전을 잡아 발전하는 과정에서 석탄을 능가하는 에너지를
에게 뇌물을 바치고 이권을 챙길 뿐만 아니라, 탈세, 밀수, 외
공급하는 석유가 미국 각처에서 발굴되었는데, 석유의 중요
화 도피 등 온갖 부정 부패행위를 자행(恣行)하였고, 혹시 발
성을 일찍 알아차린 록펠러(John D. Rockefeller)라는 청년
각되거나 문제가 된다하더라도 돈으로 매수하여 사태를 매끈
이 1863년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Cleveland, OH)에 정유소
히 수습해왔다. (재벌의 사카린 밀수와 뇌물로 현금을 트럭에
(Refinery)를 차려서, 이를 1870년 Standard Oil Co. 로 설립
가득 채워 보낸 소위 “차떼기”를 길이길이 기억하시라.)
하였다.
필자는 재벌 그룹을 “한국적 마피아”라 부르고, 바로 범죄
그는 당시 경제가 한창 부흥하던 상황을 잘 활용하며 사업
조직으로 본다. 따라서, 재벌 업체 전-현직 근무자들은 그들
을 매우 효과적으로 운영했고 수익률이 매우 높았다. 파이프
이 알든 모르든 범죄 조직의 공범(Accomplices/Accessories)
라인, 터미널 등 석유 운송과 저장 시설을 사들였고, 또 이익
이라 할 수 있다.
금으로 경쟁사들을 사들여서 스탠다드 오일 창립 후 약 10년
그런데, 박근혜-최순실 일당은 재벌들에게 현안의 문제점 (구속 중인 총수, 면세점 신설, 기업 합병에 국민연금 지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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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미주 전역의 석유 산업을 독점했다. 하지만 록펠러의 석유 사업체가 공익의 견지에서 너무 크
<사진SF신문>1911년 5월 11일 Standard Oil 회사가 불법적 Trust 라고 미 연방 대법원이 해산 을 판결한 SF Chronicle (Timothy Hughes RARE & Early Newspapers)
<사진>록펠러는 훗날 자선사업에 헌신했다. John D. Rockefeller, 1884. Encyclopædia Britannica, Inc.
고 지배적이어서 (too big and dominant for the public) 미국
상해서, 지역별 회사는 지역내 전화 (Local Calls) 사업을 담
의회가 셔만 반독점법(Sherman Antitrust Act)을 만들었다.
당하고 AT&T는 장거리 전화(long Distance calls) 사업을 맡
(1870). 그러자 록펠러는 회사를 해체하고 사업장 별로 스탠
도록 합의했다.
다드 기치는 세워둔 채 타인 명의로 돌렸으나 실질적으로는
이상에서 소개한 미국의 2대 독점 사업체의 해체를 살펴
자신이 운영했다. 반 독점법 때문에 회사를 쪼갠지 9년 뒤에
볼 때 하나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강제 해체이고, 다른 하나
다시 지주회사로 통합한 것이다.
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조금 유리한 자발적 해체의 길을 걸었
꼼수로 버텨나가려 했으나, 1911년 미연방 대법원이 새 지
다. 일반적으로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이므로, 독점기업도 손
주회사가 셔만 독점 금지법 위반이며 불법적이라고 판결을
을 못 댄다는 선입견(先入見)이 있겠으나, 공익에 폐해(弊害)
내려 다시 회사를 지역별로 쪼개서 30 개의 독립 법인체로
를 주는 독점 기업은 이처럼 가차없이 해체의 칼을 댔다.
운영하게 했다. 남가주에서 많이 보이는 셰브론 (Chevron:
이들 기업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무슨 정부의 특혜 (융자,
Standard Oil Co. Califirnia)도 스탠다드 오일에서 떨어져 나
독점적 권한 부여 등)를 받았거나, 한국의 재벌처럼, 밀수, 탈
온 회사다.
세 등 부정 불법한 수단을 통해 치부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
1982년엔 괴물처럼 거대한 규모의 Bell System (AT&T)이 여러 개의 지역별 전화 회사 (Baby Bells) 로 쪼개졌다. 필자
하고, 시장 점유율 등에서 공익에 해(害)가 된다고 판단하여 독점방지법 위반으로 해체시킨 것이다.
가 사는 캘리포니아주는 Pacific Bell 회사가 유선 전화 서비 스를 담당한다. Bell System의 해체는 19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연 방 법무부가 미국 전역에 대한 독점적 통신 사업을 하던 벨 시스템에 대해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역별 전화회사로 분할하고 자회사이며 전화기 제조회사인 Western Electric
He is... 미국에서 발행되는 뉴스로(NEWSROH) 칼럼리스트로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전 쟁과 이승만의 현대사 비화’ 에 대해 집 필하고 있다.
을 매각(divest) 처분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벨 시스템은 소 송하면 결국 패소할 것을 예상하고 좋은 조건으로 정부와 협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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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박철효의 세상이야기
1%와 99%, 8명과 36억 명 박경철 의사의 강의내용과 8명의 억만장자가 전 세계 36억 명의 전 재산과 맞먹는 부를 가지고 사는 것에 관련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1994년. 대구에서 바쁘게 의사 직을 소화 하던 어느 날이었다. 서울의 한 연구소에서 일하던 친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 친구가 일하던 연구소는 한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서 경제문제를 담당하던 곳이었다. 연락이 온 이유는 다름 아닌 주말에 최대한 강의에 참여해 보라는 것이다.
전
문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의사 직을 맡은 지 오래되지
니 강사가 돌아가는 모습만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결
않아 너무나도 바쁘던 때라 거절하려 했지만 “너 진짜
국 강의를 소개해 준 친구에게 “너는 이걸 들으라고 나를 대
안 오면 후회한다~!” 라는 친구의 말에 강의를 들어 보기로
구에서 불렀냐!” 라고 핀잔을 주었고, 그 친구 역시 매우 미안
했다. 혼자 가기는 그렇고 이제 막 MBA를 마치고 백수로 지
해했다. 그런데 함께 왔던 백수친구는 우리와는 다른 이상한
내던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다. 이윽고 우리 둘은 서울에 올
반응을 보였다. 그 친구는 곧 나에게 “10만원 있냐?” 라고 묻
라와 강의에 참석하게 되는데, 강의가 열린 그 경제 연구소는
더니, 그 강사와 곧 죽어도 이야기를 한번 해 봐야겠다는 것
대단한 엘리트 의식으로 가득차 있던 곳이었다.
이었다. 결국 그 백수 친구는 돈 10만 원을 빌려가 강사가 주
강의를 추천해준 친구와 함께 우리 세 명은 강의실 맨 뒷자 리에 앉았다. 그렇게 강의실에 모두 앉아 경청 할 준비를 하 고 있을 때였다. 드디어 강사가 들어오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충격적이지 않은가! 머리엔 뉴욕 양키즈 모자, 상의는 보스턴 대학교의 로고가 찍힌 후드 티, 하의는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나온 것이었다. 그 런데 그 모습 뿐 아니라 강의 내용은 더 기가 막혔다.
차장으로 가는 걸 붙잡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는 W를 믿습 니다! 당신과 얘기를 좀 하고 싶습니다!” 그 후에 들은 얘기로는 이 친구는 새벽 3시 까지 그 강사를 술자리에서 안 놓아 주었다고 한다.(그리고 그 강사는 다음 해에 6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4년 뒤 총 자산 2조 6천 억 원짜리 기업이 된다.) 나는 강연에 대한 큰 실망감과 아쉬움만을 가지고 다시 병
칠판에 ‘W’란 글자를 3개 쓰기 시작 하더니, “미래는 바로
원으로 내려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던 어느 날 이었다. 일이
이것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모두가 ‘W’를 사용 할 것이고, 이
바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던 때였는데 예전 그 백수친구에
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될 것이다.
게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그 친구는 여전히 W의 존재를 믿고
은행도 ‘W’가 들어올 것이며 심지어 전쟁도 ‘W’를 통해 할
있었고,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니! 첫 월급 탔제? 나 돈 좀
것이다.” 등의 그 당시엔 정말 터무니없는 말들만 늘어놓는 것
빌려도!” 백수인 친구가 돈을 빌려 달라는 돈이기에 어차피
이 아닌가.(결국 그 말들은 현재에는 실현이 되었고 그것은 월
못 받을 생각으로 관계를 끊을 거란 생각까지 하며 돈을 빌려
드와이드웹 (www)이다.)
주었고 그는 그 돈으로 사무실을 차리겠다고 하였다.
엘리트 의식으로 가득 차 있던 강연장 이었기에 결국 그런
그로부터 1개월 쯤 뒤. 또 다시 그 백수친구에게서 전화가
터무니없는 강의 내용에 하나둘씩 빠져 나가더니 결국 강의
한통 걸려왔다. 그 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난 곧바로 말
가 끝날 즈음엔 강의실이 텅 비었고, 맨 뒤에 자리 잡은 우리
했다 “나 돈 없다~! “ 그러나 그 친구는 돈 얘기가 아니라고
들 3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했다. 돈도 시간도 안 드는 것이니 부탁 한 가지만 하자고 했
강의에 사회를 맡았던 사람도 많이 어이가 없었던지 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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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리고 그 친구는 자신이 컴퓨터로 편지를 쓰는 사업을 시
작했다며 자랑스럽게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나는 바로 그 친
적인 인간이 있다. 그리고 이들을 따르는 통찰력과 직관을 지
구에게 물어보았다. “내가 세개만 물어보자! 너 최근에 편지
닌 0.9%의 우수한 인간이 있다.
쓴적 있냐? 그런 사업은 성공 할 수가 없어! 요즘 사람들은 일 년에 편지를 두통도 쓰지 않는다! 그래! 만에 하나 네가 하루에 편지를 3통 쓰는 사람을 만났 다고 치자. 50원이면 우표를 사는데 누가 컴퓨터로 일일이 편 지를 보내겠냐! 그리고 편지는 육필로 써야 진정한 편지야!” 나의 기준과 관점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 질문과 회의 는 다분히 상식적이라 생각했다. 어쨌든 빌려준 돈은 어차피 받을 생각도 없었고 그 친구의 부탁은 일단 들어주기로 하였는데... 친구는 곧 나에게 아이디를 하나 만들어야 된다 하였고, 나는 “appendix” 로 하겠다고 했다. “오! 참고문헌? 목차? 역시 넌 철학적인 놈이야~!” 라고 친구는 말했다. 하지만 사실 “appendix”는 의학용어로 “맹장”을 뜻한다.
그리고 이들이 바로 문명이 발전하는 과정을 이끈다. 그리 고 나머지 99%의 인간에 대해서는 잉여인간이라 말했다. 그 백수는 0.9%의 우수한 인간이었고, 그 WWW 강사가 바로 0.1%의 창의적인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누군가는 정보와 기회를 말도 안 된다며 아무렇지 않게 비웃으며 흘려보냈지만, 누군가는 생각지도 못한 것들 을 기회로 발판삼아 인생의 도약을 한다. 과연 나는 0.1%의 창의적인 인간일까? 아니면 0.9%의 우 수한 인간일까? 아니면, 나머지 99%잉여 인간일까 ~ 단 여덟 명의 억만장자가 전 세계 36억 명의 전 재산과 맞 먹는 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1월 16일 옥 스팜이 발표한 8명의 억만장자를 살펴보자. 워런 버핏 최고경영자(CEO),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
나는 그 친구를 “가만히 놔두면 생명까지 위협하고, 잘라
츠,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그룹 회장, 카를로스 슬림 텔
버리자니 배를 째야하는 그런 곤란한 맹장” 이라고 생각했기
맥스텔레콤 회장,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페
때문 이다. 하지만 결국 대한민국 첫 번째 이메일 계정은 바로
이스북 CEO, 래리 앨리슨 오라클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이 “appendix”가 된다.
뉴욕시장이다. 또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당시 전용선은 병원, 정부기관, 대기업 등 각계 기관들에 설
에서 발표된 보고서에는 “2015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
치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나의 이메일 계정으로 동창
가 전 세계 부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회 소식을 알리는 메일이 한통 왔다. 너무 신기한 나머지 읽고
층에 부가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가난 문제를 끝내 해
또 읽어 보았고 답장도 해보았다.
결 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180명에게 동시에 편지를 쓸 수 있는 것
보고서는 기업들이 최고경영자나 기업 소유자들에게 높은
이 아닌가! 나는 매우 놀랐고 병원 직원들에게도 이 이메일
수익을 주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부의 양극화 심화
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어떻게 가입하는 것 까지도 알려 주었
에 일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 결국 그 백수가 시작한 사업은 1년에 250만 명의 사용자 를 유치했고 600억 원에 골드만삭스에 매각된다. 현재 그 친 구는 포스코건물이 있는 테헤란로에 2개의 빌딩을 가지고 있 고, 4개의 벤처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때의 그 “WWW” 강사는 Daum의 이재웅 대표이고, 또 그 백수친구는 나라비전의 한이식 대표다.
He is... -(사)독도사랑회 사무총장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초대회장 -세계녹색성장실천위원회 대표 -유엔평화봉사단 대표
소유의 종말, 엔트로피, 수소혁명 등 여러 유명한 책을 쓴
박 철 효
과학철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말했다. 세상에는 0.1%의 창의
독도사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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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노창현의 뉴욕편지
작별의 인사대신 다시 만나요 ‘오바마’ 위대한 ‘은퇴대통령’ 보인다 역사에 가정법은 없지만 만일 오바마가 후계자(?)로 힐러리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것이 누가 됐건 트럼프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은 아이로니컬하게도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힐러리가 아니었다면 트럼프라는 ‘이단아’는 결코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을테니까요.
무
슨 근거냐구요? 지난 대선에서 뿌리깊은 ‘반 힐러리’ 정 서 때문입니다. 공화당의 유권자는 말할 것도 없고 무
당파 중도 유권자들, 심지어 민주당 유권자들도 힐러리를 혐 오(嫌惡)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물론, 아직 전모가 밝혀진 바 없는 이메일 스캔 들, 힐러리의 부패한 이미지 때문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힐러리는 민주당의 진보적 정체성과 맞지 않 는 인물이었습니다. 오바마는 사실 힐러리 지지를 놓고 오랫동안 주저(躊躇)하 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초까지 조 바이든 부통령의 대 선 출마설이 흘러나온 것도 오바마 심중의 일단이라는 분석 입니다.
다른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대목은 최소한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와 공 정한 경쟁이 되도록 환경을 만들어줬어야 한다는 사실입니 다. 잘 알려진대로 샌더스는 스스로 사회주의자임을 내세우 는 진보인사입니다. 그는 위기의 미국을 구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해 적수공 권(赤手空拳)으로 골리앗 힐러리와 상대했습니다. 8년전 버락 오바마가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그 역시 ‘샌더 스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민주당의 젊은 유권자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희망을 안 겨주는 정직하고 일관성 있는 정치인에 열광했습니다.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은 그만큼 심각했습니다. 언제 터질 지 모르는 뇌관(雷管)을 안고 있는 힐러리가 행여(현실이 되 버렸지만) 패하기라도 하면 오바마의 8년 레거시(legacy)가 총체적으로 부정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힐러리 대세론’에 마음이 약해졌던 것 같 습니다. 그때만 해도 도날드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트럼프 돌풍은 시간이 갈수록 잦아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 인사들은 ‘마이너리티’가 대권주자로 낙점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았습니다. 권력의 지분을 즐기고 있는 그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불 확실성의 미래를 맞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불공정한 ‘게임의 법칙’으로 샌더스는 경선에서 결국 마지 막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오바마의 불운이었습니다. 샌더스가 지지자들에게 힐러리 지지를 당부했지만 많은 사 람들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샌더스와 힐러리는 도저히 접점을 찾을
공화당의 기성 주자들을 상대하기엔 힐러리가 무난할 것이 라는 계산을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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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트럼프가 최종주자가 될 것을 예상했다면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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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는 정책과 이상을 갖고 있었으니까요. 힐러리가 상당 부분 샌더스의 정책을 수용했음에도 지지
손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고 있는 오바마 가족
생각에 잠긴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자들은 구심점(求心點)을 잃고 대통령 투표 자체에 흥미를 갖
보험의 위기에 처하는 우려와 함께 대안(代案) 없이 폐지는
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안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오바마가 대선 마지막 순간까지 힐러리를 총력지원 했음에
그러나 시기가 언제냐라는 것만 남았을 뿐 오바마 케어는
도 분루를 삼킨 것은 ‘반힐러리 정서’가 얼마나 뿌리깊은 것
시한부 정책이 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1100만 명에 달하는 불
인지 잘 말해줍니다.
법체류자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힐러리로는 결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는 것을 간과한 민주당의 뼈아픈 판단미스입니다.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으로선 거의 유례없이 ‘레임덕’이 없 는 인물입니다. 대통령을 떠나는 지금까지도 지지율(60%)이 트럼프 지지율(40%)을 압도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3선금지의 ‘족쇄’만 아니었다면 지지자들의 구호처럼 “4년 더!” 대통령이 되었을 것입니다. 8년전 정권 교체에 성공한 오바마가 자신보다 훨씬 인기가 없는 트럼프에게 정권을 내주는 오늘의 아이러니라니…. 2017년 1월 20일 제45대 트럼프 대통령의 대관식을 지켜보 는 오바마의 속내는 얼마나 쓰라릴까요.
트럼프가 추방군을 만들어 1100만 명을 전부 쫒아버리겠 다는 호언은 실현가능성이 없어졌지만 언제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바마의 이민개혁 불발은 무척 유감스럽습니 다. 민주당이 집권하고나서 이민단체들은 오바마가 고장난 이 민법을 제대로 작동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해 마지 않았습니 다.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의 대사면으로 270만명의 선 의의 불체자들이 구제된 것처럼 사반세기 동안 적체된 수많 은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대사면(大赦免)이 시행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물론 오바마가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경기
아니 근심과 걱정이 더 많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대선기간
침체와 반이민정서가 커지면서 공화당은 상하원을 장악하게
내내 오바마가 자신의 최대 치적으로 꼽는 ‘오바마 케어’ 폐지
되었고 오바마로서도 ‘드림법안’ 등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를 공언했습니다.
불체자가 되버린 수많은 청소년들을 구제하려는 움직임조차
트럼프의 집권으로 오바마가 쌓아놓은 대부분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바마 케어가 당장 사라되면 1800만명이 무
벽에 부딛쳤으니까요. 그나마 2014년 11월 이민개혁 행정명령으로 불법체류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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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추방유예(猶豫) 확대와 부모책임 추방유예 등 470만 명으로
한 간접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통치의 맥락을 알고 있다는 것
추산되는 이들을 공포스런 삶에서 구해낸 것이 오바마의 업
입니다. 더욱이 그녀는 교양이 넘치고 명석한 두뇌와 따뜻한
적이라 할 것입니다.
성품을 가진 여성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폐기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텍사스
트럼프가 오바마의 레거시를 전면적으로 뒤엎는다면 우리
를 비롯한 공화당이 장악한 22개 주 정부는 대통령 권한 남
는 4년후 미셸이 민주당의 대권주자로 나서는 놀랄만한 장면
용이라며 이민개혁 행정명령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
을 보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기했고, 트럼프가 연초에 “취임하면 가장 먼저 다수의 오바마 행정명령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언했기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불법체류자 추방유예를 담은 이민개혁 행정명령
그 옆에는 버락 오바마가 있습니다. 빌 클린턴이 아내 힐러 리에게 힘을 불어넣은 것과 비교도 안될 정도의 태산같은 원 군(援軍) 말입니다.
을 비롯, 총기 구매자의 신원규제를 강화한 총기규제 행정명
퇴임 마지막날인 19일 백악관 홈페이지를 열어보았습니다.
령, 환경·에너지 관련 규제 등에 대해 폐기 조치를 할 것으로
머리엔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마지막 고별연설을 한 후 청중
전망됩니다.
들에게 인사하는 오바마와 미셸, 큰딸 말리아, 조 바이든 부
자신의 업적이 하나씩 사라지는 상황은 오바마로서 견디기
통령 부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려운 고통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백악관의
만감이 교차한 탓일까요.
새로운 주인은 트럼프가 됐으니까요.
손을 흔드는 오바마의 눈가에 이슬이 맺힌 듯 합니다.
당분간 오바마는 트럼프를 조용히 지켜볼 것입니다. 미국
오바마는 여전히 젊고 혈기가 넘칩니다. 아직 50대 중후반
의 매스컴이 대통령이 취임후 업무에 익숙해질 때까지 관대
의 그는 퇴임후 더 빛난 카터 전 대통령보다 훌륭한 ‘은퇴 대
하게 바라보는 6개월의 ‘허니문’까지는 말입니다.
통령’이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서서히 반격을 가하게 될 것입니다. 오바마에겐 ‘비 장의 무기’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바로 미셸 오바마입니다, 미셸의 인기 또한 남편 못지 않습 니다. 그녀는 정치 경험이 없지만 정치도 공직도 맡아본 적이 없는 사업가에 불과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상 그녀에게 도 약점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백악관의 퍼스트 레이디로서 어느 정치인보다 풍부
미국 대통령이라는 부담스런 완장(腕章)을 내던진 그가 자 유롭게 세계를 누비며 인류를 위한 위대한 평화의 메신저가 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때까지 오바마, 당신에게 기약없는 작별 대신 다시 만나 자는 인사를 전합니다. Barack, so long ! ( goodbye until we next meet )
He is... - 스포츠서울 기자 -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 - KRB 한국라디오방송 보도국장 -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편집인 겸 대표기자
노 창 현 뉴스로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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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룡의 ‘Why’에서 시대읽기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박원순 시장이 어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였다.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박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남긴 말이 기업가인 나에게도 중요한 용어이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불출마를 결심한 결정적인 원인으로 “국민의 마 음” 을 얻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즉 마음이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지배하므로 항상 경건한 마음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박 시장 만큼 좋은 조건에서 대선을 준비한 사람이
또 송나라의 육구연은 유명한 심즉리 설을 주장하며 인간
있을까? 40년 가까이 쌓아 온 인맥, 천만을 움직이는 세계적
의 맑은 마음이 곧 “리” 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라고 설파
인 도시의 수장, 풍부한 예산 및 조직, 두 번이나 서울시장 선
하여 후에 왕수인의 양명학으로 발전하면서 중국 사상사에
거에서 승리한 경력, 누구보다 강력한 대권의지를 불태운 정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치인, 메르스 사태 때 문재인 후보보다 높았던 지지율... 그런데 왜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하였을까? 여기서 “마음” 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최근 기업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하는 마케팅 활동도 결 국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닐까? 고객이 그 기업으로 부터 마음이 멀어지고 있는 데 우량기 업이 될 수 있을까?
이제 정치인이건 기업인이건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나를 따르라는 시대에서 국민과 소비자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를 읽고 같이 해결하는 리더가 필요한 시대라고 생 각한다. 일본의 천재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는 “문명의 우울” 이 라는 책에서 ‘ 20세기는 문자를 읽지 못하는 것이 문맹이라면
마음에 관한 철학적 논쟁은 수 백년 이상을 끌어왔다.
21세기는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이 문맹’ 이라고 하지
이황이 선조에게 올린 성학십도의 여섯 번 째 그림이 심통
않았는가? 인간의 오묘한 마음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성정도이다.
한다.
He is... - 오픈옥션 회장 - 한성대학교 디지털 중소기업대학원 겸임교수 - 한국인터넷 기업협회 초대 회장 - 옥션·이니시스·넷피아 대표이사 -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 이사(공채17기)
이 금 룡 코글로닷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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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2017 재계 BIG4 경영전략
삼성, ‘구조 재편’ 주목… M&A·투자 적극 나설 듯 순실 여파 속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미전실 개편 등 과제 많아 보호무역주의·갤노트7 단종 수습도 필요…미래먹거리 투자 확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존재감 강화 전략 펼 듯
삼
되고 있다.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순
삼성은 수사 향방에 따라 그 파장이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실 게이트와의 여파가 그룹 전반을 휩
어떻게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추가 인수합병
싸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일단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서 역량을
(M&A)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말 단행했어야 할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최대한 발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
전장사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도 미뤄진 상태다. 여기에 갤럭시노트7
는데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
등 글로벌 전자업계가 노리고 있는 이
단종 여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까
해서는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문제와
시장에선 ‘속도’가 중요한 만큼, 방향을
지 겹쳐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이재용 부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밝
정했으면 빠르게 투자하며 시장을 선점
높아지고 있어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힌대로 그룹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성그룹은 정유년에 초긴장 속에
성장 미래사업 발굴, 확보에 공격적인
하지만 삼성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실 재편 작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주목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기업가치 확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등을
된다. 삼성전자는 엘리엇의 요구에 맞춰
대를 위해 M&A를 가장 효과적인 수단
포함한 그룹 구조 재편 전략과 그에 맞
지난해 11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
춘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향후 6개월 동안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
자는 지난해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금
리딩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존재감을 강
한 기업구조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
운용을 위해 연결기준으로 65조~70조
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다. 구체적인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원의 순 현금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삼성전자를 지주회사(투자부문)과 사업
바 있다.
삼성은 당장 눈앞에 닥친 특검의 수 사로 뒤숭숭하다.
회사(사업부문) ‘인적분할’이 유력시 되
박영수 특검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
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측은 “안전적인 운전자금과 M&A 등이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찬성한 과정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등재된 삼성
그러나 국내 차입 규모가 제한적이라
에 청와대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전자를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인
보유현금이 없으면 투자금 수요를 충당
을 품고 이재용 부회장을 출국금지하면
만큼 향후 해체될 미래전략실 기능은
하기 어렵다”며 “그에 따라 필요 보유현
서 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금을 65조~70조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때문에 신규 사업계획 확정 등이 큰 차
이 같은 구도 속에서 삼성은 이재용
질을 빚어 경영전반에 상당한 부담이
부회장 주도로 적극 진행하고 있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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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고 설명했다. 높은 순 현금 유지의 원인 을 투자금 필요성으로 꼽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조2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조8667억원으 로 0.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조7261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 모습.
공격 경영 행보는 삼성전자가 주력
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명이다.
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사업 관련 부
아울러 삼성전자가 사실상 독점하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품 기업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
있는 V낸드 반도체와 스마트폰용 중소
경기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주요제품분
전자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국의
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
야에서 경쟁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을 국내기
이 분야는 경쟁업체의 추격을 따돌리
며 “회사는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
업 사상 최대 규모인 80억 달러(약 9조
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상반
자를 지속하고 기술혁신을 선도해 실적
3760억 원)에 인수했다. 새로운 먹거리
기 가동을 목표로 평택 반도체 공장에
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개발에 있어 적극적으로 시장을 선점하
대한 설비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해 나
했다.
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다.
갈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저성장,
또한 갤럭시노트7의 사상초유의 단
올해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삼성전
불확실성 심화로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종 사태를 맞은 무선 사업의 정상화도
자의 모든 전자제품들을 인공지능(AI)
않고,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시급하다. 플래그십 신제품의 디자인 차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연결해 나갈
못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리스크에 노출
별화와 기능 혁신을 통해 소비자 신뢰
계획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돼 있다”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일
도 회복 및 판매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
TV, 가전제품 등 삼성이 보유한 모든 기
해왔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
진해 나갈 방침이다. 1분기로 예정된 신
기와 서비스를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계기가 됐다”
작 갤럭시s8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기능
서비스로 연결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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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판매 목표…핵심은 ‘소형SUV·럭셔리’ 현대차그룹, 올해 사업목표 825만대…역대 최대 소형 SUV·럭셔리 시장 투입, 해외선 전략 차종 출시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부사장이 하이브리드 기반 소형 SUV 니로를 소개하고 있다.
현
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사업 목표
매량이 현대차 486만대, 기아차 302만
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역
를 역대 최대 목표치인 825만대
대 등 총 788만대를 기록해 3년 만에
대 최대 판매량을 목표로 잡고 신규 수
로 확정하고 글로벌 업체로서의 위상을
8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파업
요 창출을 포함한 적극적인 판매 전략
더욱 굳건히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장기화로 사상 최대 규모의 생산 차질
을 내세워 어려움을 타개한다는 전략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새로운 차
을 빚었고,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시
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508만
급 시장 진출,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 등
장 경기 침체, SUV 및 픽업트럭 중심의
대, 기아차 317만대 등 총 825만대를 국
으로 목표 달성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확대, 불리한 환율 여건 등이 영향
내외 시장에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 ▲ 럭
을 미쳐 고전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 목표 813만대 대비
셔리 ▲ 고성능 분야 내 미래차 기술경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년
1.5%, 판매대수인 788만대보다 4.7% 증
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
대비 1.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
가한 규모로, 그룹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판
는 등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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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고성능 분야 등 R&D강화 “신차·신시장·신생산·신기술로 실적과 미래 모두 잡겠다” 현대차그룹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글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판
로벌 자동차시장 환경변화 및 고객니즈
매 전열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에 따른 신차 라인업 강화 ▲ 주력 볼륨
있다.
안착시킨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산업 주도 권 확보 차원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차량의 상품성 개선 ▲글로벌 적기 생
지역별 전략 차종을 활용한 판매 확
산 및 공급 체계 향상 ▲고객 만족 극대
대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세계 최대
전동화 차량의 경우 전기차(PHEV 포
화 등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방침이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현대차는 신형
함)의 양적·질적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
다. 올해 신차 출시 전략의 핵심은 최근
위에 둥과 가격경쟁력을 높인 준중형
려 시장을 주도하고 수소전기차는 글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SUV, 기아차는 중국형 쏘렌토를 각각
벌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
소형 SUV 및 고급차 부문 신규 라인업
출시한다.
화할 전략이다.
확대다.
현대차그룹은 또 해외공장의 생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분야도 투자와
현대·기아차는 소형 SUV 신차를 국
량 증대가 판매 목표 달성에 핵심적으
내를 비롯한 유럽 등에 순차 출시한다.
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증산이 차질없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0년 고도의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이 이뤄지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자율주행차 양산, 2030년 완전 자율주
기존 소형 SUV를 활용하는 한편, 선진
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준공한 중국 창
행차 상용화 계획을 갖고 있다. 2020년
시장에서는 신형 차종으로 소형 SUV
저우 공장의 가동률 증가와 올해 충칭
에는 미래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
수요를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장 준공으로 17만대, 기아차는 지난
기술인 ‘차량용 운영체제(ccOS)’가 탑재
국내 공장에는 소형 SUV 라인업을 추
해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으로 15만대
된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 신차도 출시
가해 일감 증대 효과를 노린다.
를 각각 더 생산하게 된다. 총 글로벌 생
할 계획이다.
고급차 부문에서는 기아차가 프리미 엄 스포츠 세단 콘셉트의 신차 CK(프
산 및 공급 능력이 연간 32만대 늘어나 는 셈이다.
기술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신차 출시에 따
로젝트명)를 내놓는다. 제네시스 브랜드
아울러 올해 물가안정과 유가 상승
른 신규 시장 진출과 해외 공장 가동에
는 중형 럭셔리 세단 G70를 출시해 제
등으로 경기침체가 다소 완화될 것으
의한 물량 증가 등을 고려시 목표 달성
네시스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로 보이는 신흥 시장에서도 수요를 견
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대외 경영환경
인한다는 포부다.
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내실 경영
친환경차 시장 공략도 그랜저 하이 브리드, 아이오닉·니로 플러그인 하이브
브라질 시장에 소형 SUV 크레타를
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위상에 맞는
리드(PHEV) 출시로 강화하며, 판매 볼
추가 투입하고 러시아 시장에서는 신형
미래 대응력과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총
륨이 상대적으로 큰 차급인 쏘나타와
쏠라리스와 리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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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SK그룹 키워드는 ‘딥 체인지(Deep Change)’ 17조 쏟아붓는 SK 최태원 회장의 통큰 경영
최태원 회장이 2017년을 맞이 하여 신년사를 하고 있다.
최
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딥 체
재계에선 SK가 올해 대규모 투자에
남짓(3조원) 늘어난 매우 공격적인 규모
인지(Deep Change)’를 외치며 역
나서는 것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
다. 이번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될
대 최대 규모인 17조원의 공격적 투자
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돌파구를 모색
경우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회
에 나선다. 기업 경쟁력은 바로 투자에
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고히 구축하
사 측은 강조했다.
서 출발한다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구현
겠다는 의지로 풀이한다. SK는 16개 주
SK는 올해 전체 투자규모인 17조 가
하겠다는 의지다.
력 관계사들의 올해 투자․채용 계획을
운데 65%에 해당하는 11조를 국내 시
종합한 결과, 모두 17조원을 투자하고
설에 투자키로 했다. 국내 시설 투자규
82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모가 10조원을 넘어 최대 11조원에 달
최 회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투 자와 채용이 뒷받침할 때 지속 가능하 게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해온 것을 실 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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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룹 단위 투자 목표인 17조원
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고용창출 효
은 지난해 투자 실적(14조원) 보다 20%
과가 큰 국내 시설투자에 적극적으로
대내외 불투명한 경제환경서 투자로 돌파구 찾고 미래동력 확보 나섬으로써 국내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전개하기 위한 투자를 중점 추진하며,
들였다. 또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중장기 낸드플래시 시장 성
진출을 위해 산업용가스 제조사인 SK
장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에어가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인 SK트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리켐과 SK쇼와덴코를 설립했다.
이러한 투자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 장하기 위해서는 투자 확대와 인재 확 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SK는 또 국내외 미래 성장동력 발
이는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연이은
굴 차원에서 M&A와 지분투자 등 전략
사업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SK
최 회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투
적인 투자에도 4조9000억 원을 투입키
의 큰 그림은 이번 LG실트론을 인수하
자와 채용이 뒷받침할 때 지속 가능하
로 했다. 지난해 전략적 투자규모(3조
면서 완성되는 모습이다.
게 확보할 수 있다”면서 “특히 국내외
1000억 원) 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
이향수 SK PR팀장은 “최태원 회장
경영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최고경영진
다. 그룹의 신성장엔진을 확보하고 성장
등 SK 최고 경영진은 지난해 말 CEO세
은 흔들리지 말고 투자와 채용에 적극
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위해 전략위원회
미나에서 기업 성장의 근본 목적은 더
나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
가 신설된 만큼 주력 관계사들의 전략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나누는데 있
를 통해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적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고 합의했다”면서 “올해 모든 관계사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최
가 공격적인 투자․채용에 나선 것도 기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그룹 임원 인
대 3조원 투자 계획을, SK텔레콤은 향
업 성장의 과실인 행복을 더 키우기 위
사를 단행한 직후 계열사 전문경영인
후 3년간 1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공격
바 있다. 이로써 SK그룹의 3대 성장축
한편 SK는 올해 대졸신입 2100명을
적 경영을 주문했다.
인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에 대
포함해 경력사원 등 모두 8200명을 뽑
한 투자 규모가 확정된 셈이다.
기로 했다. 이는 예년대비 증가한 규모
경영철학에 맞춰져 있다.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감 있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그 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
앞서 지난달 SK는 이사회를 열고 ㈜
로서 어려운 경영환경이더라도 채용규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모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지가 반
SK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SK하이
62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미
영된 데 따른 것이다.
닉스는 투자자 설명회에서 올해 7조원
래 신성장 분야로 선정한 반도체 사업
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하겠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다는 취지였다
SK그룹은 사장단을 50대로 세대 교 체한 만큼 올해 좀 더 과감하고 혁신적
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년간
SK는 그동안 M&A를 통해 비약적인
6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바 있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SK그룹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 4개
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SK하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
를 포함해 모두가 새로운 먹거리를 탐
닉스는 기술 중심 회사로 입지를 강화
결, 2012년 3월부터 SK하이닉스로 출
구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며 “다
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범하며 그룹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것.
양한 관계사들의 사업이 각자의 시장에
예정이다. 특히 올해 10나노급 D램 양산
이후 SK는 반도체용 가스 생산업체인
서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과 72단 3D 낸드플래시를 성공적으로
OCI머티리얼스(현 SK머티리얼스)를 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 경영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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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Ⅰ
LG,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중심 4차산업 선도 LG전자, AI 기반 생활 중심 로봇 사업에 올해 본격 진출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부 체질 개선에 총력, 전장사업도 강화
LG전자가 지난달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국법인 마케팅총괄 데이비드 반더월 부사장이 로봇 제품들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LG
그룹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11개 계열사가 입주하는 LG사이언스파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공개할 계획이
기술으로 꼽히고 있는 인공지
크는 총 4조원이 투자되는 프로젝트다.
다. LG전자는 스마트가전에서부터 딥
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성장 동력
로봇청소기 사업을 통해 축적한 자
러닝, 지능화 등이 가능한 생활로봇까
으로 삼고 혁신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겠
율주행 기술과 로봇 플랫폼을 적극 활
지 대대적인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로
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4차산
용, 스마트 가전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
봇 플랫폼에 자율주행 기능을 융합해
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은 생활로봇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상업용 로봇 분야에서도 사업기회를 모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색한다는 것이다.
LG는 전자와 화학을 중심으로 그룹 의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
사업에 올해 본격 진출한다.
특히 인공지능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
히 오는 2020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조
가전에서 시작한 로봇 사업 부문을
은 각종 센서와 무선인터넷을 통해 사
성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융복합
공공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로도 확장한
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주변 환경 등 다
연구개발(R&D)단지 ‘LG사이언스파크’
다는 것이 LG전자의 밑그림이다.
양한 정보를 수집한 이후 축적된 데이
는 모든 구상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오는 5일(현지시
전자와 디스플레이, 이노텍, 화학, 생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활건강, 생명과학, 유플러스, CNS 등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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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터를 분석, 생활 패턴과 환경에 최적화 된 방식을 찾아준다. 기술의 발달과 AI가 맞물리게 되면
“광범위한 분야 혁신 기술 빠르게 적용 4차 산업시대 이끌어 갈 것” 모호해져만 가고 있는 사업 간의 경계
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 아직까지 과도
운전자들이 스마트 홈 서비스 및 위
선은 더욱 희미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기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는 스마트워치
치기반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있다.
나 가상현실(VR) 기기를 봐도 스마트폰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4차 산업혁 명 흐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스마트카 시장이
이를 위해 LG전자와 LG이노텍은 융
급속히 확대되면서 LG이노텍은 주력사
복합 디바이스 중심의 사업 전략을 펼
업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서 전장사
구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치고, 통신계열인 LG유플러스와 LG
업으로 선회하는 추세다.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혁신
CNS는 사물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LG이노텍은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을
기술은 게임의 룰을 전혀 새로운 형태
플랫폼 등을 개발·제공하는 사업에 집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로 바꾸고 있다”며 “틀을 깨는 시각으
중할 예정이다. 모든 가전제품에 무선랜
이 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
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
(Wi-Fi)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 역시
할 정도다.
조했다.
모든 사물을 하나로 묶겠다는 야심찬
이유다.
사람 말의 맥락을 이해하고 학습 능
계획의 일부다.
력을 갖춘 인공지능 등이 새로운 패러
올해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
다임 등의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
망되는 전장사업도 LG의 미래 먹거리
되고 있다.
중 하나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주 가능 차량용 전장부품군을 확대하고 거래선 내 입지 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미래 전기차 시장을 이끌 차량용 전지 사업에 이어 바이오 신사
AI나 사물인터넷으로 완전히 새로운
LG전자는 2013년 VC사업본부를 신
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화
시장이 들어서면 모든 라이프스타일이
설, 3년 넘게 매년 4000억원씩 투자를
학의 자동차 전지 사업은 2016년 처음
이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 온
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으로 1조원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판이 만들어
LG전자는 최근 단행된 정기인사에
LG화학은 지난 4월 팜한농 인수로
지고 있는 셈이다. LG 입장에서는 이같
서 전장사업을 맡고 있는 VC사업부의
그린 바이오 분야에 진출했다. LG생명
은 변화 추세가 ‘퀀텀점프(대약진)의 기
책임 부서를 세분화하고 글로벌 거점을
과학과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의학·약학
회’인 동시에 ‘도전’일 수밖에 없다.
구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분야와 접목된 생명공학 분야인 레드
이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청라지구에는 미국 자동차 업체 GM
스마트폰 사업부에 대해선 대대적인 인
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에 공급할
사·조직개편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축
11종의 부품을 생산하는 전용 생산라
LG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삶을 더욱
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북미 시장
인을 구축했고, 도요타와도 차량용 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기 위해 스마트
에 집중하는 등 체질 개선에 총력을 다
레매틱스 부품 납품 계약을 맺었다.
가전에서부터 스마트 도시, 산업 인프
하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고민하고 있는 사업 들이 현재로서는 스마트폰과 직간접적
바이오 사업에도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게 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그룹과도 양해각서를 체결
라 등 광범위한 분야까지 혁신 기술을
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 공동 연
빠르게 적용하여 4차 산업시대를 이끌
구에 착수했다.
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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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Ⅱ 2017 유통 BIG3 전망
롯데,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등 국내 유통시장 ‘빅3’들은 과거 어느 해보다 힘들고 어려웠던 경영 환경 속에서 2016년을 보냈다. 유통 그룹들은 극심한 내수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불지펴 졌지만 업계의 판을 뒤흔들만한 폭발력을 지닌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기도 했다. 2017년에도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경영전략 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새해를 맞아 변화, 혁신, 성장,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사자성어로 풀이해 본다. <편집자주>
전화위복(轉禍爲福) 창사50주년 ‘롯데’ 롯데그룹 “창사 50주년 맞아 ‘New 롯데’ 원년으로”
롯
데그룹에게 지난해는 ‘창사 이래
여파 등으로 무산된 바 있는 호텔롯데
최대 위기’라고 불릴만큼 수난의
상장이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1967년에 한국 롯데를 설립했다.
한 해였다. 2017년 새해에는 지난 시련
호텔롯데는 약 90여개에 달하는 한
설립 자금은 일본 롯데로부터 차입금
들을 모두 떨치고 고진감래할 수 있는
국롯데 계열사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형식으로 마련했다. 이후 유통, 호텔, 관
한 해가 되길 임직원 모두가 한 몸으로
하고 있는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호
광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사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7년은 롯데그룹
텔롯데를 일본 롯데홀딩스와 계열사 몇
세를 확장하는 과정에 투입된 자금도
창사 50주년이 되는 해로 조직개편, 조
몇 곳이 약 99.28%를 소유하고 있다는
일본 계열사들의 조달로 마련한 것으로
직문화 혁신 등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사실이다. 신동빈 회장은 기업공개 즉,
알려졌다.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이어
한국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일반 주주
한국 롯데그룹의 성장 기반을 일본
져왔다.
비율을 높이고 일본 지주사 지분을 희
계열사의 투자금으로 다져온 셈이다. 일
석시켜 영향력을 크게 낮추겠다는 계획
본 주주 입장에서는 한국 롯데는 주요
이다.
투자처인 셈이고 매년 한국롯데가 벌어
신동빈 회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 는 기존 사고와 관습, 제도, 사업전략을 타파하고 경영 투명성 확보와 준법경
일각에서는 신 회장의 호텔롯데 상
영, 질적 성장을 통해 ‘New 롯데’를 향
장 계획에 대해 ‘일본 주주들에게 돌아
한 시동을 걸었다. 이 가운데 항상 롯데
가는 수조 원 대의 상장차익은 명백한
하지만 한국 롯데가 일본 주주들에
에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국적논란’
국부유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게 ‘최소한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과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까지 일거에
이것은 일본 지주사와 연결고리를 끊어
발표했을 때에도 롯데그룹은 ‘국부유출’
해소할 수 있는 롯데그룹의 ‘마스터키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최소한의
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Master Key)’는 앞서 지난해 검찰수사
비용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롯데그룹이 2014년 일본 주주사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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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들인 이익 중 일정 비율의 배당금을 받 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호텔롯데 상장 만이 ‘국적 논란’ 등 해결할 ‘마스터키’ 순환출자 고리 끊고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할 자금 확보도 가능
롯데월드 면세점 전경 모습
당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약 341억 원이
롯데그룹 입장에서 이 정도 규모의
이던 글로벌 면세사업, 호텔 및 쇼핑센
다. 한국 롯데그룹 전체 영업이익 3조
자금 확보는 현실적으로 호텔롯데 상장
터 등에 대한 사업확장과 M&A가 상장
2000억 원 중 1%에도 못 미치는 수준
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또 순환출자 문
자금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다. 이마저도 2005년께 일본 국세청
제가 해소되면 지주사 전환이 손쉬워지
신동빈 회장이 직접 “면세 업계의 삼성
이 투자 차입금에 대한 배당이 이뤄지
게 되는데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지주사
전자로 키우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
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시작된 것
전환만 가능해지면 투명하고 단순한 지
힌 롯데면세점의 경우 현재 세계 3~4위
으로, 2004년까지는 전체 이익의 99%
분구조 조성과 한·일 사업 분리가 모두
권에 머물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를 국내 사업에 재투자 해왔다.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A가 뒷받침 된다면 세계 1위로 발
롯데그룹 재무담당 관계자는 “일본
또 기업공개가 진행되면 시장의 감시
돋움하는 것도 머지않은 일이라고 업계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을 국부유출
가 강화되고 회계자료 공개 등을 통해
는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가
이라고 하고, 이를 끊기위해 상장을 하
경영투명성을 확보될 수 있기 때문에
잘못한 부분은 비판 받아 마땅하지만
겠다고 하니 상장차익도 국부유출이라
그 동안 문제가 됐던 ‘폐쇄적인 경영방
조선과 스마트폰, 철강 등 우리나라 국
는 비난이 있어 어떻게 하든 비난을 받
식’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가기간 산업이 모두 위기를 맞은 상황
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고충을 토
있다.
에서 서비스와 관광에 강점을 가진 롯
로했다.
호텔롯데 상장은 단순히 그룹 내부의
데까지 주춤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또
아울러 롯데그룹은 현재 복잡한 순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와 경영방식의 변
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환출자 고리를 끊어내고 투명한 지배구
화 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신동빈 회
관점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거에 해소하
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장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롯
고 국내 경제에 큰 활력이 될 호텔롯데
해결책을 모색 중인데 이를 위해서는
데 그룹의 미래 사업에 적극적 투자를
상장을 관련 정부기관 및 규제기관에서
지분 관계 청산을 위한 막대한 자금이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전향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
필요하다.
특히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진행 중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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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Ⅱ
주마가편(走馬加鞭) 쌍두마차 ‘신세계’
강남 신세계 백화점 전경 모습
지
난해 4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
던 정 총괄사장의 ‘데뷔’는 정용진 부회
계DF가 함께 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
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장과의 경쟁구도 본격화를 의미하는 것
텔은 인천공항 면세점과 부산 시내면세
지분 맞교환으로 ‘남매 분할경영’이 한
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점을 운영하고 있고, 신세계DF는 지난
층 강화된 가운데 각자가 자신의 분야
현재 정 부회장은 이마트를, 정유경
해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올해
총괄사장은 신세계를 독립적으로 경영
문을 열 강남 센트럴시티점을 담당하고
특히 정유 경 총괄사장은 지난달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그동안 사
있다.
15일 대구 신세계 그랜드 오픈 현장에
업이 중첩되던 면세점과 호텔사업은 다
서 1996년 입사 이래 20년 만에 처음으
소 애매한 상태다.
에서 성과를 내고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조만간 신세계그룹 이 ‘정용진-호텔’, ‘정유경-면세점’으로
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동
신세계의 면세법인은 이마트 계열사
분야를 나눠 분리경영을 명확히 할 것
안 ‘은둔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
신세계조선호텔과 신세계 계열사 신세
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정황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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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난달 말 호텔-면세점 분리를 위한 사전
의 도심형 비즈니스 호텔시장에 진출했
작업으로 단행한 신세계 임원 추가 인
다. 신세계도 지난 2015년 ‘포포인츠 바
이마트는 2021년까지 총 6개의 스타
사에도 드러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이 쉐라톤 서울 남산’을 열며 이에 합류
필드 복합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는데, 일
DF의 대표이사로 신세계DF 사업총괄
했지만 이후 2호 비즈니스 호텔 오픈은
부 지역에서 출점 시기가 지연될 수 있
손영식 부사장을 내정했고 기존 신세계
없었다.
지만 출점 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
타필드 고양’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DF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를 겸직
면세점 사업권을 두 차례나 획득하는
다. 스타필드 쇼핑몰은 단순히 매출과
했던 성영목 대표는 신세계조선호텔 대
데 성공했던 성영목 대표가 이끄는 신
이익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 이마트가
표만 맡으면서 호텔 경영에만 전념토록
세계조선호텔의 두번째 비즈니스 호텔
전개하는 브랜드 창출의 역할도 수행할
했다.
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 맞은편에서
전망이다.
새해 들면서 사실상 남매간 분리경영
한참 공사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완공,
은 더 명확해진 셈이다. 이를 통해 신세
2018년 오픈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계조선호텔은 그동안 경쟁업체에 비해
업계에선 기존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사업 초기의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도심형 비즈니스
울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부산의 리
면세점, 신규개점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
호텔’ 사업 등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모델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성장이 극대화
여기에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높 은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PB상
지난해 스타필드뿐 아니라 강남점 증
되며 영업이익도 증가 추세에 진입할 것
품 개발, 점포 확장 등 전통적 유통분야
축, 대구점, 김해점, 오픈 등 유통매장의
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규 특허권을 획
에만 집중하던 이마트의 사업분야가 확
확장에 나섰던 신세계의 영토 확장은
득한 센트럴시티 면세점은 1년간 공사
장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올해에도 이어진다. 스타필드하남의 성
와 브랜드 유치 작업을 마친 뒤 연말께
앞서 호텔롯데는 ‘롯데시티호텔’, ‘L7’,
공적인 오픈과 안착 이후 임차운영 사
문을 열 계획이어서 당장 올 한해 사업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등을 통해 차
업계약을 통해 이름을 바꾼 ‘스타필드
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
세대 먹거리로 객실단가 15만원 안팎
코엑스’에 이어 올해 8월에는 3호점 ‘스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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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 Ⅱ
호시우행(虎視牛行) 영토확장 ‘현대百그룹’ 정지선 회장, 사실상 지난해부터 공격경영 드라이브 점포확장·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면세점 등 발판
현대백화점 전경 모습
‘선
(先)안정 후(後) 성장’ 전략을 바
이는 2017년으로 회장 취임 10주년
처럼 멀리보고 소처럼 우직하게 행동
탕으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
을 맞은 정지선 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하라는 의미의 ‘호시우행(虎視牛行)’ 자
해온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부터 사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정 회장
세로 영토확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
실상 ‘공격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
이 지닌 현대가(家) 특유의 ‘내실경영’
인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성장 전
작했다.
DNA에 10여년 축적해 온 유통 노하우
략은 이미 지난 2010년에 나왔다. 현
여의도 ‘파크원’ 등 잇단 점포 확장과
가 접목돼 ‘차분하면서 과감한’ 컨트롤
대백화점그룹은 성장과 내실이란 두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서울시내
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평가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PASSION(열
면세점 특허 취득 등 광폭행보로 업계
가 나온다.
정) VISION - 2020’을 발표한 바 있
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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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새해에도 호랑이
February 2017
다. ‘PASSION VISION - 2020’의 핵심
‘2020년 매출 20조원’ 목표 위한 잰걸음 이어질 듯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은 2020년 그룹 매출 20조원, 경상이익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내면세점
접투자형 백화점보다 임차형으로 성장
2조원, 현금성 자산도 8조원을 보유하
특허권 획득으로 롯데, 신세계 등 경쟁
률이 높은 아울렛 중심 출점으로 백화
는 것이다.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점 성장률의 한계를 감안한 전략을 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근 호텔, 백화
업태에 대한 대형 M&A를 적극적으로
점, 코엑스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안정적
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경쟁
펼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인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
사 대비 재무건전성이 높은데다 이번
특히 지난해 말 부회장 1명, 사장 5명
은 입지적 강점을 앞세워 중국 현지 상
면세점 특허 획득으로 중장기적 기업가
등 역대 최대 규모 사장단 인사를 통해
위권 17개 여행사와 협력해 중국인 관
치가 상승했다”면서 “올해는 신규점 출
그룹 분위기를 다잡고 불확실한 경영환
광객(요우커) 200 만명의 한국 방문을
점 부담도 예년에 비해 덜한 편”이라고
경에 대응, 경영판단과 경영효율의 극대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평가했다.
화를 도모했다.
운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백화점은 향후 2020년까지
이어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문 인수
정지선 회장의 경영방향과 방침을 잘
지속적으로 신규점을 출점할 부지를 확
와 관련해 “지난 2012년 한섬 인수를
이해하는 인사들을 전진 배치시켜 그동
보한 상태다. 올해 도심형 아울렛 가든
진두지휘 해 패션사업을 그룹의 핵심
안 이어왔던 ‘내실경영’보다는 ‘공격경
파이브 출점을 시작으로 2018년 대전
사업으로 키워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
영’에 더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
프리미엄아울렛 출점, 2019년 동탄 도
룹 회장이 그룹의 패션부문을 국내 최
이를 통해 기존의 다양한 사업 경험
심형아울렛 출점, 남양주프리미엄아울
대 규모로 성장시키기위한 베팅”이라며
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종합유통서비
렛 출점 및 천호점 리뉴얼 확장, 2020년
“현대백화점그룹의 신성장 동력이 될지
스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의지를 재천명
여의도 파크원 출점이 예정돼 있다. 직
관심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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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CEO 닭띠 CEO가 뛴다
식품업계 동갑내기 김홍국·김정완·구본성 ‘주목’
좌측부터 김홍국 하림회장, 김정완 매일유업회장, 구본성 아워홈 회장
품업계에서 1957년생 닭띠 동갑
식
킨다는 계획이다. 또 2016년 매입한 옛
수립과 그룹내 자원 배분 등을, 사업회
내기 3인방 하림 김홍국 회장, 매
파이시티 부지를 도시첨단물류단지 및
사는 유가공 사업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일유업 김정완 회장, 아워홈 구본성 부
복합지원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구상을
는 구상이다.
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구체화할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올해 ▲품질관리 강화 ▲
지난 2014년 나폴레옹 모자를 낙찰
김 회장은 AI파동 등으로 어려움을
수익성 위주의 경영실천 ▲열린 문화
받아 유명세를 탔던 하림 김홍국 회장
겪고 있는 것과 관련, “기본과 원칙이
등 3가지의 핵심사항을 실천하겠다는
은 평소 ‘불가능은 없다’는 나폴레옹
중요하다”며 윤리경영을 한 단계 업그
계획이다.
1세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왔다.
레이드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구본성 부회장은 구자학 아
실제로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외할
매일유업 오너 2세인 김정완 회장
워홈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대표이
머니가 준 병아리 10마리를 시작으로
은 지난해에 이어 ‘More than Food,
이리농고 시절 자신이 직접 설계한 양
Beyond Korea’(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하
구 부회장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계장에서 닭 1000마리와 돼지 30마리
며 글로벌로 나아간다)라는 중장기 비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부 회사에서
를 키웠고, 이를 현재의 하림으로 키워
전 실천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양한 경험을 거친 후 헬렌 커티스 시
사로 선임됐다.
냈다. 김 회장은 호원대 경영학과와 전
김 회장은 보성고와 경희대 경영학과
카고 본사, LG전자 뉴욕 미주법인, 체이
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남북농
를 졸업한 후 1986년 매일유업에 입사
스맨해튼은행 뉴욕 본사 및 홍콩법인
업협력추진협회 정책위원, 국가경쟁력
했다. 이어 관리본부장, 부사장, 사장, 부
등에 근무했다. 삼성물산 국제금융팀장
강화위원회 위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거쳐 2010년 매일유업 대표이사
및 임원, 삼성카드 전략기획실 임원, 동
규제개혁위원장 등을 맡는 등 활발한
회장으로 선임됐다.
경 법정대 객원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대외활동도 벌였다.
김 회장은 올해를 글로벌 식품기업
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홍국 회장은 새해를 맞아 익산함열
도약의 계기로 삼고, 이를 위해 오는
구자학 회장의 장남임에도 그룹 일에
산업단지 식품가공공장 조성을 통해 하
5월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방
관여하지 않아 ‘은둔의 장남’이라고도
림를 종합식품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시
침이다. 이를 통해 지주사는 경영전략
불렸던 그는 올해부터 공격적인 경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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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고 있다. 아워홈은 새해를 맞아 구
스 모델을 발굴, 총괄 기획하는 ‘신사업
로 미개척 식품 사업을 포함해 현재 영
부회장 직속 조직인 ‘해외·전략사업부’
부문’과 해외 주재 법인·해외사업 지원
위하는 사업군과 연관된 산업으로의 진
를 신설, 해외 사업 공략의 포문을 열었
전담부서로 구성된 ‘해외사업 부문’ 등
출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아
다. 해외·전략사업부는 신성장동력 사업
2개 조직 체제로 운영된다. 신속한 의사
워홈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신사
을 발굴하는 한편 해외사업의 지속적
결정과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파이
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적
성장과 수익 창출을 책임지게 된다. 이
낸싱 파트도 별도 신설됐다.
인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취지에서 이뤄
조직은 국내외를 망라해 새로운 비즈니
아워홈은 해외·전략사업부를 주축으
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소셜커머스, 변광윤·박은상 대표 행보 관심
좌측부터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 박은상 위메프 대표
라인·소셜커머스 업계에서 닭띠
온
래장터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신
지만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지속적인
CEO는 1969년생 변광윤 이베이
상품 할인 사이트 쇼핑닷컴을 인수, 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 대표와 1981년생 위메프 박은상
영하고 있을 당시 변 대표는 옥션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6년 상
대표를 꼽을 수 있다.
근무했던 노하우를 전수하며 능력을 인
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
정받기도 했다.
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
변 대표는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LG 전선에 입사한 이
오픈마켓에서 근무한 지 13년이 지난
후 삼성엔지니어링을 거쳐 2000년 옥션
후 변 대표는 이베이코리아 대표가 됐
에 입사하면서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고 현재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며
그는 영업, 전략, 마케팅 등 옥션 핵심 부서에서 능력을 발휘했으며 2003년 국내에 첫 발을 내딛은 G마켓을 오픈마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변 대표의 올해 전망도 탄탄대로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핑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 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오픈마켓은 21.5%, 소셜커머스는 23.8%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마켓은 지난해 7.4% 매출 성장세보 다 약 3배 가까이 매출이 올랐다.
켓 1위 자리에 올려놓는 역량을 발휘했
장기화되는 경기불황에 의한 내수침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신장은 하반기
다. 특히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중고거
체로 전체 소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
에도 이어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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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CEO
세일페스타가 열린 10월 온라인 쇼핑몰 은 18.6%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소비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인물이다.
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박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
최근에는 기존 사업 실행 속도를 더
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욱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김영란법 시행, 최순실 사태 등으로
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
한편 차별화된 무료배송 서비스 실시,
올해 하반기 유통업계 전반이 고전했던
는 2010년 30세 나이에 슈거플레이스
이색 데이 이벤트 개최 등으로 공격적
것과는 달리 온라인 쇼핑몰은 큰 타격
를 창업하며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능력을 발휘하고
시장을 이끌기도 했다.
을 받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대표의 슈거플레이스가 운영하던
변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이베이코리아
소셜커머스 슈거딜은 오픈한 뒤 높은
박 대표가 보여줄 올해 행보는 우공
도 이 같은 흐름을 타고 안정적인 성장
성과를 냈으며 이듬해 위메프에 흡수됨
이산(愚公移山)이란 사자성어로 요약할
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에 따라 박 대표는 영업본부장으로 자
수 있다.
이유로도 꼽힌다.
리를 옮겼다.
있다.
우공이라는 사람이 산을 옮기듯이
변수는 경쟁업체들의 폭풍 성장이다.
그러나 박 대표가 위메프 창업자 허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센 의지를
당장 오픈마켓 경쟁업체로 꼽히는 11번
민 원더홀딩스 대표로부터 인정받는데
가지고 노력한다면 결국 성공할수 있다
가에서는 업계 1위 자리 탈환을 위해
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허민 대
는 말이다.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마케팅비용을
표는 2012년 박 본부장을 공동대표로
쏟아붇고 있다. 또 소셜커머스 업체들
임명,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는 지나친 출혈 경쟁으로 인해 높은 매출액에 비해 저
이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
이후 2013년 허민 대표가 대표직에서
조한 영업이익을 얻고 있지만 박 대표
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변 대
물러난 뒤 박 대표는 새로운 위메프를
가 장기전에서 승리한다는 목표로 달려
표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만들기 위한 경영 작업에 돌입했고 소
갈 경우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는 뜻
셜커머스 업계에서 위메프가 자리를 잡
으로 해석된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닭띠 CEO 중
패션업계, 신성장동력 찾기 위한 치열한 행보 예고
패
션 업계 닭띠 경영인들은 정체된
1957년 생 구본걸 회장은 구인회 LG
2006년에는 LG패션 대표이사를 역임
패션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
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구자승 LG상
하면서 패션 시장에서의 역량을 보여줬
성장동력을 찾는 등 치열한 행보를 보
사 사장의 아들이다. 그는 1976년 서울
으며 2012년 회장에 올라 현재(2014년
일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고등학교와 1980년 연세대학교 경
사명 LF로 변경)까지 패션 사업을 펼치
영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영전문
고 있다.
패션 업계 닭띠 CEO는 LF 구본걸 회 장, 동갑내기인 이랜드그룹의 박성경 부
대학원을 나왔다.
구 회장의 올해 목표는 정체된 패션
회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차정호 대표,
1990년부터 LG증권 재무팀에서 근
시장에서의 돌파구 마련으로 요약된
K2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정영훈 대표,
무를 하며 경영 수업을 쌓았고 2004년
다. LF는 2010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등을 꼽을 수
에는 LG상사 패션사업부문장을 맡으면
입한 이후 5년 동안 매출이 정체현상을
있다.
서 본격적으로 패션 사업을 펼쳐왔다.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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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닭띠 CEO는 1957년 LF 구본걸 회장, 동갑내기인 이랜드그룹의 박성경 부회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차정호 대표, K2코리 아를 이끌고 있는 정영훈 대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사진 위 왼쪽부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 회
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여동생으로 이
서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향후 이랜드
장은 올해 스포츠 의류 시장에 진출한
화여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이랜
리테일 상장, 대중국 사업 등을 통해 올
다는 계획이다. LF에 스포츠 브랜드가
드에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한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없는 상황아래 신규 스포츠 브랜드 론
박 부회장은 이랜드 디자인총괄본부
칭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장, 생산구매 총괄법인의 대표를 지냈
해외 패션사업부문 강화라는 중책을
계획이다. 여기에 그는 프랑스 명품 침
으며 네티션닷컴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맡고 영입된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구 브랜드 ‘잘라’와 파란엘린과 라이센
했다. 이후 제롤라모와 이랜드월드, 데
대표도 1957년생 닭띠 전문경영인이다.
스 계약을 체결한 ‘헤지스홈’을 통해 라
코 대표를 맡아서 역량을 보여줬으며
그는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
이프 스타일에 관련된 사업에도 뛰어든
현재 이랜드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다는 계산이다.
관측된다.
후 2007년부터는 호텔신라에서 근무를
박 부회장은 이랜드 브랜드 ‘헌트’, ‘브
하며 면세유통사업을 총괄했다. 차 대
구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과 투자가
렌따노’, ‘로엠’ 등의 의류 디자인을 직접
표는 해외브랜드 유치와 관리에 뛰어난
정체돼 있는 LF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맡아 지금의 이랜드를 키워내는 데 크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선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
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해외브랜드 유치 및 관
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지 궁금해지는
지난해에는 티니위니를 중국업체에
리에 일가견 있는 차 대표를 영입, 신세
이유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박
매각해 이랜드 재무구조 개선에 앞장
계 패션사업의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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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OON CEO
겠다는 계산이다.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새해 포부
정영훈 K2코리아 대표는 1969년생으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경영인으로
를 밝혔다. 그는 2011년 인수한 아쿠쉬
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를
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 K2코리
네트를 지난해 10월28일 뉴욕주식거래
국내 시장에 안착 시킨 인물이다. 그는
아를 이끌고 있는 정영훈 대표가 대표
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뒤 20% 추가
지난해 10월 초 독일의 고기능성 스포
적인 닭띠 CEO다.
지분을 인수했다. 윤 회장의 구상에 따
츠 브랜드 ‘다이나핏’을 론칭하며 사업
윤 회장은 1945년 생으로 신(新) 비
라 휠라코리아는 2015년 연결기준 매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에는 골프·스
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글
2조5000억 원대, 영업이익 2000억 원대
포츠 등 외연 확대를 통해 사업 확장에
로벌 스포츠 그룹으로 비상하기 위한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제약업계 …셀트리온 서정진·광동제약 최성원 주목 약업계 경영인들은 글로벌 진출
제
국(FDA)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등을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
램시마 판매 승인을 받아 같은해 11월
있다. 허승범 삼일제약 사장은 창업주
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고(故)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강
제약업계에서 닭띠 CEO는 서정진 셀
오너 2,3세 CEO로는 1969년생 최성
트리온 회장,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
원 광동제약 부회장과 1981년생 허승범
등이 대표적이다. 창업자 중에서는 서정
삼일제약 사장이 닭띠다.
현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3세다. 허 사장은 2005년 삼일제약 마케팅 부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
진 셀트리온 회장이 1957년생으로 닭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은 서울대 경
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4년 3월 대
띠다. 서 회장은 건국대 산업공업학과
영학과, 게이오기주쿠 대학원 대학원 경
표이사 부사장에 올랐고 같은해 9월 사
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한
영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광동제약에
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사장 부임 후 적
후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임원을 지냈다.
입사해 영업본부장 상무이사, 전무이사,
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2015년) 시
그후 외환위기로 회사를 그만두고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05년 광동제약
키는데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
사장에,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다. 삼일제약은 최근 허강 회장이 장
1991년 셀트리온을 설립,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들어 세계 최초로 항체 바
최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후 광
남인 허승범 사장에게 본인 소유 주식
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
동제약은 제약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35만2941주를 증여하는 등 본격적인
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를 개발하는
체질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3세 경영 체제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
데 성공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광동제약은 2015년 백신 사업 부문
다. 이에 따라 허 회장은 64만7052주,
바이오의약품과 효능은 동일하지만 가
을 신설한데 이어 영국 제약사 GSK로
허 사장은 60만 9828주를 보유하게 됐
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부터 연 400억원대의 폐렴구균백신 ‘신
다. 보유 지분은 각각 11.76%, 11.09%로
플로릭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격차가 0.67%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서 회장이 처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었이고, 성공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램시마’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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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8개 백신을 도입했다.
이밖에도 닭띠 전문 경영인으로는 이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제약사 오렉시
성우 삼진제약 사장(1945년생), 최태홍
젠 테라퓨틱스로부터 비만치료제 ‘콘트
보령제약 사장(1957년생), 한성권 JW중
라브’를 도입했다. 콘트라브는 비만 신약
외제약 사장(1957년생) 등이 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 “신성장사업 챙기며 ‘지속 성장’ 날개 달 것”
이
갑수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11월
인사이트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현
말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실화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독체제로 이마트를 이끌게 됐다.
아울러 이 대표는 “트레이더스와 이
이 대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마트몰, 그리고 다양한 전문점들의 경
타운, 노브랜드, 피코크, 이마트몰, 해외
쟁력도 올해에는 더욱 높여야 한다”면
진출 등 신성장 동력이 되는 사업분야
서 “이러한 새로운 포맷이 자리를 잡고,
를 진두지휘하며 전통 오프라인 유통산
성장할때 이마트가 지속성장할 수 있는
업 위기 돌파의 선봉에 섰다는 평가를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
받고 있다.
했다.
중소기업 우수상품 발굴, 국산 신품
그는 “이마트 노브랜드의 경우 좋은
종 종자. 농산물 개발, 전통시장과의 상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
생스토어 오픈 등 영업총괄 대표로서
이갑수 이마트 대표
하는 것으로 소비자 가계 안정을 위해
의 다양한 역할도 충실히 해왔다. 이에
데다, 동업계는 물론, 다른 업태와의 경
마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
이 대표는 이마트의 5년후, 10년후 미래
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
한 고민 끝에 탄생한 상품”이라며 “노브
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체제의 구심
다. 이 대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브
랜드는 기존 이마트 점포가 가격 경쟁
점이자 최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지난해
랜드, 피코크로 대표되는 차별화 상품
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임원 인사에서 유일하게 사장 승진자
경쟁력 향상과 트레이더스, 전문점으로
우선적으로 역점할 계획”이라고 말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되는 새로운 포멧의 성장에 집중할
다. 트레이더스는 시장 1위와 같은 숫자
계획이다.
적인 목표 보다는 트레이더스만의 경쟁
‘1957년 닭띠’ 이 대표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진 가운데 정유년 닭띠해를 맞아
먼저 노브랜드, 피코크 등 PL상품과
력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는 쇼핑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는 대목이
소싱 상품 등을 통해 상품을 차별화하
공간으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 이갑수 대표는 “2017년은 이마트에
고,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여 고객의 가
있다.
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 한
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이 대표는 “이마트는 현재 트레이더
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한 발 더 뛰어
고객이 다시 또 찾을 수 밖에 없는 이마
11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는 각오를
트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만나기 쉽지 않은 새로운 매장인만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피코크와 노브랜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트레이더스가 제공
이어 그는 “업계 전체로도 올해는 지
는 정용진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하는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
난 수년간의 내수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프로젝트다. 정 부회장은 다양한 분야
운 지역에 트레이더스를 선보일 것”이
등 어려운 환경을 딛고, 다시 도약할 동
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라며 “단기적인 목표로는 오는 2017년
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마트 역시
주고있다”면서 “저를 포함한 이마트 임
도에 3개점을 신규로 선보일 계획을 가
둘러싼 환경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직원들의 역할은 정 부회장 아이디어와
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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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본격화 되는 재계 ‘3세 경영시대’
재벌 3,4세 세습경영의 만연.. 부호의 78% 차지 삼성
현
재 국내 주요 재벌 대다 수가 2,3세 경영이고, 일부는 4세 경영
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삼성그룹은 이병철-이건희-이재용(장남) 이부진 (장녀)를 중심으로 신세계 이명희-정 용진 등 직계와 방계를 불문하고 40대 현대
3세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그룹 도 현대기아차 정주영-정몽구-정의선, 현대백화점 정몽근-정지선, 정교선 등 수십계 업종에 걸쳐 직계, 방계의 손주 손녀(사위)의 3세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한진그룹도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조중 훈-조양호-조원태, 항공업계 라이벌인
한진
금호그룹의 아시아나항공도 박인천박삼구-박세창, 효성그룹은 조홍제-조 석래-조현준 등으로 3세경영이 이어진 다. 두산그룹은 박승직-박용곤-박용만 에서 박정원 두산건설회장 등 ‘4세 세 습’으로 이동 중이고, LG그룹도 구인 회-구자경-구본무를 거쳐 30대 구광
효성
모로 4세 경영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100그룹으로 내려가면, 거의 대 부분 업종을 망라하게 된다. 제약업계 도 마찬가지이다. 일동제약은 윤용구윤원형-윤웅섭, 동아제약은 강중희강신호-강정석을 비롯해서 유력업체인 현대, 일양, 국제, 동화 등이 대부분 3세
금호아시아
경영이 시작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대 부호(재벌)의 출신성분을 비교한 결과, 일본의 대부호들은 자수성가형이 68% 인 반면에, 한국의 대부호 혹은 대기업 주들은 재벌 2~3세가 무려 78%를 차 지한다는 통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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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창립 50주년 ‘3세 경영 선포’ 조석래 회장 장남, 조현준 회장 취임 현준 체제’의 효성은 일찌
‘조
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감치 예견된 일이다. 조석
등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래 회장(82)이 고령인 데다 건강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
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관건은
황에서 경영 리더십을 확보하기
‘타이밍(시기)’이었다. 효성이 올
위해 회장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해를 그 시기로 택한 이유는 실
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인사 직
적이다.
후 보도자료를 통해 “스포츠맨십
효성은 2016년 사상 최대 실적 을 낼 것이 확실시된다. 1966년
에 기반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효 조현준 효성그룹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청하는 회사,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 강조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시
을 맡으면서 산업자재 부문과 화학부문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을 담당한다.
성을 정정당당한 글로벌 기업으
로 성장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상 사장은 1998년 효성에 입사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핵심 사업은 타이어코드다. 효성의
한 이후 산업자재 부문을 총괄하며 전
(타이어 내구성을 높이는 보강재)가 세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은 45%에
략본부 임원으로서 효성의 타이어코드
계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덕분
달한다. 조현준 회장은 1997년 효성 전
사업을 글로벌 1위로 끌어올렸다. 조 사
이다. 게다가 효성 창립 50주년이다. 효
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성과중
장은 컨설턴트 출신으로 각종 해외 진
성이 고(故) 조홍제 창업주, 조석래 회
심 조직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조 회
출과 투자사업을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장에 이어 3세 경영 시대를 선포하기
장이 2007년부터 맡아온 섬유부문은
받는다. 2007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
에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한 이유 중
현재 효성그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
는 ‘차세대 글로벌리더’에 뽑히기도 했
하나다.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한다. 특히 주력인 스판덱스는 2010년
다. 조현준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도 있
사장(49)이 회장직에 오르면서 효성은
세계 시장 점유율 23%로 1위에 올라선
다. 무엇보다 막대한 돈을 들여 개발한
‘40대 총수 시대’를 맞게 됐다.
이후 32%까지 점유율을 늘렸다.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신소재가 아직
3남인 조현상 사장(46)도 40대다. 조
조현준 회장은 스판덱스 세계 1위를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효성 관
석래 회장은 2선으로 물러난다. 그룹 최
위해 중국 시장을 우선 공략해야 한다
계자는 “스판덱스가 지금 돈을 많이 벌
고위층이 젊어진 만큼 사업도 속도감
고 판단하고 ‘C(China) 프로젝트팀’을
고 있지만 언제 중국이 쫓아올지 모른
있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구성하기도 했다. 이어 베트남 생산기지
다”며 “그 전에 폴리케톤 등 신소재 분
‘형제 경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
구축을 진두지휘했다. 효성은 베트남에
야를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로 키워내는
현준 회장은 그룹 회장과 함께 사업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운
게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문에선 섬유부문과 정보통신부문을 총
영하고 있다.
동생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과의
괄한다. 섬유부문 핵심은 세계 시장 1위
효성 관계 자 는 “조현준 회장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주목된다.
인 고기능성 섬유 스판덱스다. 조현상
2007년 1월 이후 10년간 사장으로 효성
두 사람은 효성의 경영 문제를 둘러싸
사장은 그룹 관리 조직인 전략본부장
을 이끌었고, 특히 2015년과 2016년 연
고 분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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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겸 전략본부장 사장
◇조현준 회장은 조현준 신임 회장은 조석래 회장의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조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도 팀웍과 페어플레이
장남이다. 효성은 회장 승진 배경에 대
경청하는 회사, 승리하는 회사 만들겠다
등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해 “조현준 신임 회장은 2년 연속으로
효성 조현준 회장이 지난달 16일 오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끄는 등 그간
후 마포 본사에서 임직원이 모인 가운
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을
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라며 “올해
데 조촐하게 취임식을 갖고 그룹 회장
만들자”고 독려했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에 취임했다.
특히 조 회장은 소설 삼총사에 나오
신임 조 회장은 “효성의 새 시대를
는 “All For One, One For All”을 인용
여는 오늘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하면서”팀을 위해 헌신하고, 서로 유기
조현준 신임 회장은 지난 1997년 효
책임감을 느낀다”며,”백년 효성으로 가
적으로 대응하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성 T&C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했
기 위해 오늘부터 효성의 새로운 미래
팀만큼 무서운 팀은 없다. 팀웍으로 끈
다. 이듬해 전략본부 경영혁신팀 이사
를 만들어 가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
기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때 승
에 올라 임원 승진한 뒤 전략본부 전
혔다. 조 회장은 지난 50년 간 효성의
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
무, 부사장을 거쳐 2007년 사장으로
발전을 위해 애쓴 임직원들에 대한 감
다. 조 회장은 “어떠한 고난이 닥쳐오
승진했다. 한편 조 신임 회장이 2007년
사 인사를 전하면서 백년 효성으로 가
더라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함께
부터 맡아 온 섬유PG는 현재 효성 그
기 위한 세 가지를 강조했다.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
선제적 차원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필 요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현 재 세계시장 점유율 32%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먼저 조 회장은”효성을 경청하는 회 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해 백년 기업의 꿈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자”는 당부로 취임사를 마쳤다.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하면서 “협력사는 소중
첫 행보로 울산 등 국내 생산공장서 ‘현
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장 경영’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
취임식에 앞서 조 회장은 첫 행보로
-1968년생
다. 특히 신임 조 회장은 “현장에서 직
지난달 4~8일 효성의 모태인 울산공장
-1991년 미국 예일대학 정치학과
접 느낀 고충과 개선점들이 기술 개발
을 비롯해 구미, 창원 등에 소재한 5개
-1996년 일본 게이오 대학 법학대학
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된다. 현장의
국내 생산 공장 곳곳을 돌아보고 임직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
원들과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경
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청하는‘현장 경영’을 실시했다.
◇인적사항
원 정치학부 석사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다”
◇주요경력 -1997년 효성 T&C 경영기획팀 부장 -1998년 효성 전략본부 경영혁신팀 이사
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품질과 기술이 구 현되고 있는 생산현장이 중요하다고
또 조 회장은 “기술로 자부심을 갖
보고 생생한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직
-2000년 효성 전략본부 상무
는 회사로 만들겠다”면서 “임직원들
접 듣기 위해 조 회장이 먼저 제안한
-2001년 효성 전략본부 전무
이 사명감을 발휘해 만든 기술과 제품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달
-2003년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
이 세계 최고라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
4일 구미의 스판덱스 공장과 노틸러스
-2005년 효성 무역PG장
란다. 기술경쟁력이 효성의 성공DNA
효성 구미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5일
-2007년 효성 섬유PG장 겸 무역PG장 사장
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
에는 효성그룹의 모태가 된 울산공장
-2011년 효성 섬유∙정보통신PG장
했다. 평소 야구, 스키, 테니스, 축구 등
을 찾았다. 조 회장은 세계 1위 제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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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ATM기기 등
를 보낼 수 있게 훈련시키는 사관학교
등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
의 생산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품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마더 플랜트
혔다. 또한, 조 회장은 “현장의 개선 아
질 개선과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이뤄
(Mother Plant) 역할을 강조했다. 이를
이디어를 칭찬하고 시상하여 지속적으
낼 것을 주문했다. 특히 조 회장은 “울
위해 “고객의 목소리가 제일 중요하며,
로 개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분위기
산공장은 전세계 사업장에 사관생도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 및 현장 출장
를 만들어 달라.” 고 당부했다.
취임사 국내외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효성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백년
효성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
기업 효성을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오늘 영광스러움과 동시에
한 것은 기술입니다. 전임 조석래 회장님께서는 우리 효성이 기술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우선, 효성의 튼실한 뿌리를 만들어주신
과 품질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회사가 되기를 염원하셨고, 이러한
창업주 조홍제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오전 추모
기술중시 경영철학은 효성의 오늘이 있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
식에 참석해 영전에 고개 숙이며 회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헌신
니다. 효성의 모든 임직원들이 자기 일에 대한 사명감을 발휘해 내
하시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가 가진 기술과 내가 만든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긍지를 갖게 되길
그리고 산업입국의 숭고한 창업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했습
바랍니다. 그래서 기술 경쟁력이 우리의 성공DNA로 면면히 이어지
니다. 전임 조석래 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조석래 회장님의 미래
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를 내다보는 혜안과 기술경영 덕분에 효성이 세계 속의 기업으로
셋째,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50년 동안 효성의 발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
전을 위해 힘써주신 효성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지난해 우리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가 계
는 우리회사가 세계 어디에서 누구와 상대하든 두려움 없이 싸워
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기는 강한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
저는 오늘부터 효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백년
사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All For One, One For All”, 승리하기
효성으로 가기 위해 효성 가족 여러분과 함께 세 가지 약속을 하고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이
자 합니다.
라 생각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를 떠올려 보십시오. 세계
첫째, 경청하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축구의 변방에 불과했던 우리나라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적인
고객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이자 우리를 가르치는 스승입니
강팀들을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합심단합이었습
다. 우리가 찾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답은 고객에게 있습니다. 고객
니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선수들로 이
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은 우리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입니다. 고객
루어진 팀만큼 무서운 팀은 없습니다. 팀웍을 이뤄 끈기있게 마지
과 함께, 협력사 또한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입니다. 협력사는 우리
막까지 최선을 다할 때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협력사
사랑하는 효성 가족 여러분!
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경청을 통해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갑시
이제 우리는 백년기업 효성을 향한 긴 여정에 첫 발을 딛게 되었습
다. 아울러 현장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니다. 그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어떠한 고난이 닥쳐오
느낀 고충과 개선점들이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의 출발점이 됩니다.
더라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함께 나아갑시다.
아무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고 합니다. 우리 함께
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합시다. 그래서 백년기업의
둘째, 기술이 자부심인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꿈을 이루는 주인공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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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경영 전면 나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
내 대기업을 이끌고 있는 3세 경
일가로서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등기
확충을 결정하고 80억 달러(약 9조
영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
이사에 올랐다.
3760억 원)에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다. 3세 경영인들의 젊음과 패기를 바
하지만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다가
탕으로 적극적이고 창의적 리더십을
대내외적으로 역대 최악이라고 할 수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재계 전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악재를 맞닥뜨리
적극적인 M&A를 통해 새로운 기술
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
고 있어 상황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과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이 부회장
초유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그
은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목적지에 효
재계 맏형 ‘삼성’ 역시 올해를 기점으
룹 지배력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
율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
로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
편’, ‘최순실 게이트’ 의혹, 트럼프발(發)
고 있다.
는 3세 경영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불확실성 등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
이 부회장은 지난 10월27일 삼성그룹
되고 있다.
된다.
인수하는 등 투자와 인수합병(M&A) 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제동이 걸렸 다. 특검팀의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당
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등기이사 자리
특히 특검 수사의 칼날이 삼성과 이
분간 해외일정을 소화할 수 없어 원활
에 오르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재
부회장을 정조준하고 있어 오너 리스
한 경영에 차질이 예상되는 등 어려운
용체제의 ‘뉴삼성’시대를 본격 개막한
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것이다.
모습이다.
부회장이 현재 맞닥뜨린 어려운 현안
이 부회장은 지난 2008년 4월 이건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 취임 이후 곧
희 회장 퇴진 이후 8년여 만에 대주주
바로 미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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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어떤 방식으로 돌파해 나갈지에 대해 시선에 쏠리고 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전방위 경영 시동
정의선 부회장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시승하고 있다.
현
대차그룹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
친환경적이고, 주변의 모든 제약으로
부회장은 자동차분과 세션 가운데 도
장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부터 자유로우며, 초연결성을 지닌 미
심 운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자율주
그는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룹 최대 프
래 모빌리티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
행차와 공유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로젝트인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
‘자율주행차의 미래’ 세션에 높은 관심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는 평을 받고 있
차는 이 같은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
을 보였다. 자율주행차 개발은 친환경
다. 특히 세계 주요모터쇼 현장에 빠짐
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
차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가장 공을 들
없이 참석하고 올해 중국 유력 정치인
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
이고 있는 분야다.
들을 차례로 만나는 등 활발한 현장
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을 펼치고 있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이
정의선 부회장은 또 다보스포럼의
집약된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완성
정 부회장은 ‘CES 2017’에서 다가올
자동차 분과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
차 업체뿐만 아니라 부품 업체, 그리
융합과 초연결의 시대에 자동차가 단
해 위원회의 올해 주제인 친환경차, 자
고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등이 가세
순한 ‘이동수단’의 개념을 넘어 새로
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
하면서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현
운 삶의 중심에 서게 될 미래 모빌리
과 분석을 공유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
대차는 고속도로에서 부분 자율주행
티의 비전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공개
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미래 모빌리
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했다.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
티 생태계 등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HDA)’ 도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린 ‘CES 2017(Consumer Electronics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국가 수반 및
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Show)’에서 ▲Clean Mobility(친환경
정계, 재계, 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일상에서 구현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
3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정
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공격
동의 자 유로움) ▲C o n n e c t e d
부회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Mobility(연결된 이동성) 등 미래 모빌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주
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
정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요 완성차 업계 CEO들과 만나 미래 자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글로벌 기업 CEO
동차 트렌드와 방향성, 협력 방안에 대
정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기술 융합
들과 비공개로 만나 자동차 산업을 중
해 의견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
과 초연결성으로 구현될 새로운 시대
심으로 한 이종산업간 융·복합화 등에
는 등 미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지
의 출발점에 서있다”며“현대자동차는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
작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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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진그룹, 조원태 사장 취임, 3세경영 본격화 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장
한
다. 조 사장은 선대회장님과 회장님
남 조원태(42) 대한항공 총
을 비롯한 수많은 선배들의 땀과 열
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정으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해온
3세 경영시대를 본격화 했다. 조 신
대한항공이 이제 세계 항공업계를
임사장은 지난해 초 대한항공 부
선도하는 항공사로 한 단계 도약해
사장에서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된
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무거운 책
후 1년 만에 승진이다.
임감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새로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6년 대
운 도약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항공이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특히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러강세, 유가상승 등 불확실성이 커
승진인사를 내게 됐다”면서 “경영 성과와 함께 젊고 역동적인 조직
지는 시기에 기존의 성장 방식에 안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주해서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 때
분위기로 쇄신하기 위해 조 총괄 부사
무는 2007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
문에,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장을 사장으로 선임, 경영 전면에 배치
이션실 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통합
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조 사장은 가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실 IMC팀장, 여객마케팅
장 먼저 안전과 서비스를 강조했다. 회
부 상무,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등
사의 모든 조직이 의지를 공유하며 함
을 거쳤다.
께 노력해야 안전과 서비스가 담보된
부사장에는 우기홍(54) 경영전략본 부장과 이수근(56) 기술·정비본부장 등을 선임하며 50대를 전면 배치했다.
조 사장의 선임으로 대한항공은 본
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이를 최우선과
대한항공은 지난해 3분기까지 9425억
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됐다. 조 사장
제로 삼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
은 이미 대한항공과 진에어, 한국공항,
한다고 언급했다.
적을 거둘 전망이다.
한진칼, 유니컨버스 등 한진그룹 주요
또한 고객들의 요구가 날로 변화하
조 신임 사장은 인하대 경영학과를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조 전
며 우리에게 서비스 수준의 변화를 요
졸업하고 2003년 그룹 계열사인 한진
무도 지난해부터 한진관광의 대표이사
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임직원이 현
정보통신 영업기획 담당 차장으로 입
자리를 맡고 있다.
장에서 고객의 요구 변화를 읽고 선제
사했다. 이후 여객사업본부장과 경영
적·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
전략본부장, 화물사업본부장, 총괄부
조원태 사장,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했다. 아울러 회사 발전이라는 목표
사장 등을 거치며 13년 만에 대한항공
도약해야”
하나로 모든 조직이 힘을 모으는 문화
사장에 올랐다.
대한항공 제 7대 사장으로 취임한
를 만들기 위해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조양호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34) 대
조원태 신임사장이 사내 인트라넷에
만들기 위한 효율성 제고에도 집중하
한항공 전무도 전무B에서 부사장 승진
띄운 취임사를 통해 항공산업의 치열
자고 언급했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
전단계인 전무A로 승진했다. 2005년
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와
한 업무프로세스 개선의 필요성도 강
LG애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조 전
혁신(Innovation)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조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경영
40
February 2017
환경에서 원가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충족시켰으며 특히 대한항공에 대한
이사 선임 잇따라 대한항공 및 한진그
생존이 불가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모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지주사
룹의 중책을 맡으면서 그룹의 핵심 역
든 업무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과
의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함과 동
할을 수행해 왔다. 또 2014년부터 국제
감히 원가절감 방안을 찾아 수익성을
시에 그룹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항공운송협회(IATA) 화물 분과 위원회
개선해야 한다는 것.
평이다.
(Cargo Committee) 정식위원으로 참
조 사장은 오늘의 대한항공이 있기
한편 조 사장은 한국공항의 한진해
여하면서 국제 항공업계로 보폭을 점
까지 많은 선배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
운 및 ㈜한진 지분매각, ㈜한진의 한진
차 넓히고 있으며 델타항공, 아메리칸
던 것처럼 우리 미래를 위해 헌신과 팀
칼 지분매각, ㈜한진 및 정석기업의 에
에어라인, 영국항공, 루프트한자, 싱가
워크가 필요하다며, ‘나 하나쯤이야’
어코리아 지분매각 등 지주사 행위 제
포르 항공 등 위원회에 참여한 글로벌
하는 안일한 마음과 ‘내 것부터’라는
한 요건을 지속적으로 해소하는 등 지
항공사 임원들과 교류하며 활발한 활
이기적인 생각을 버려달라고 당부했다.
주사 전환 완성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스스로 대한항공의 대표 사원이
회사관계자는 전한다.
조 사장은 항공권 예약에서부터 발
라는 자세로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하
영업부문 총괄부사장으로서 대한항
권까지 고객 편의를 대폭 향상시키기
며, 임직원 모두 함께 고객과 사회로부
공 여객과 화물 영업을 진두 지휘하면
위해 2011년 5월부터 향후 3년간 총
터 사랑받는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가
서 2014년 실적 회복에 중추적인 역할
1억 달러를 투자하며, 대한항공 사상
행복할 수 있는 대한항공을 만들어 나
을 수행해 왔다. 여객은 장거리 노선에
최대 태스크 포스가 구성되는 신 여객
가자고 강조했다.
A380과 같은 고효율 항공기를 투입하
시스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기도 했
는 한편 베이징, 자카르타, 하노이 등의
다. 조 사장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프
노선 스케줄 강화를 기반으로 네트워
리 스타일을 선호하며 ‘페이퍼리스’ 업
크 연결 판매를 적극적으로 높였다.
무스타일 선호해 빠른 보고와 의사결
조원태 사장의 그동안 업적은? 조 사장은 그룹 지배구조 선진화를 주도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화물은 의약품, 전자상거래, 신선화
정을 좋아한다고 한다. 유연하고 개방
대한항공 경영전략/그룹경영지원실
물 등의 품목 개발을 통한 신규 수익원
적인 성격이며, 원칙은 지키되 형식에
장 및 2014년 3월 이후 한진칼 대표이
을 확보하는 동시에 B747-8F, B777F와
얽매이지 않는 합리적인 사고의 소유
사로서 지주사 설립 및 지주사 전환 작
같은 신기재 가동시간을 적극적으로
자다. 자신이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업을 진두 지휘, 그룹의 선진 지배구조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이
알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며, 논리적으
정착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게
다. 국내 기업 해외 공장의 새로운 시
로 수긍하면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재계 시각이다.
장을 적극 개발해 추가 수익 확대에 박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 그를
또 한진칼 이후 2014년 9월 대한항
차를 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
아는 지인들의 평이다.
공 주식 공개매수 및 현물출자 유상
양한 영업 전략을 펼쳐 2014년 화물사
취미는 사진 촬영. IT 제품에 친숙하
증자를 성공적으로 단행하여 지주사
업 매출은 2조8638억 원으로 전년 2조
다 보니 디지털 카메라도 관심을 갖게
인 한진칼 보유 대한항공 지분을 기존
7894억 원 대비 2.6% 증가했다.
되었고 그래서 자연스레 사진촬영에
6.9%에서 32.2%로 확대하는데 결정적
조 사장은 또 경영 보폭을 넓혀
대한 관심도 갖게 됐다고 한다. 한진그
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한진
2013년 부사장 승진 후 같은 해 7월 화
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과 부친 조양
칼은 주권상장법인인 자회사의 주식을
물사업본부장, 2014년 1월 영업부문
호 회장의 사진 취미도 많은 영향을 받
20% 이상 보유해야 하는 법적 요건을
총괄부사장, 2014년 3월 한진칼 대표
았다.
February 2017
41
COVER STORY
한화그룹, 김동관 전무, 김동선 상무 글로벌화 앞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하니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안을 논의했다.
관 한화큐셀 전무 역시 다보스
아울러 에너지장비 분야 세계적 기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설립, 중소매 대
포럼에서 다양한 글로벌 리더들과 만
업인 GE 오일앤가스의 로렌조 시모넬
출시장의 전망과 기존 금융시장 극복
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시간을 갖고,
리 사장을 만나 에너지장비 산업의 미
전략 등을 대해 논의한 데 이어 중국
글로벌 핵심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래를 조망하고 양사 간 사업협력 강화
기티 그룹의 체리널살림 부회장과 한
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
및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화그룹의 스타트업 양성프로그램인 드
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
였다.
를 만나 인도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상무 역
림플러스네트워크와 전략적 동반자관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다보스
시 다보스포럼에 참석, 베트남 소프트
계를 형성할 것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포럼에 참석한 김동관 전무는 이번 다
웨어 1위 기업인 FPT사의 지아빈 투
경제 리더들과 소통에 앞장섰다.
보스포럼의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
루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 베트남법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다보스 포
라는 주제에 맞춰 4차 산업혁명 시대
인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참
럼을 통해 얻은 브랜드 마케팅 효과 및
의 변화에 대비한 방향을 찾는 데 주력
여 등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 내에서
글로벌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
했다. 김 전무는 이번 포럼에서 미국 허
의 스타트업 사업영역에 대한 의견을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니웰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을 만나 인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
것”이라며 “신고립주의와 4차 산업혁
수합병(M&A) 전략과 4차산업혁명에
어 2년 연속 다보스포럼을 찾은 김동
명을 파도를 넘을 소통과 책임의 리더
대한 견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항공
원 상무는 인도의 핀테크 솔루션 회사
십의 해결방안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
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
인 FT캐쉬의 바입하브 롯하 대표이사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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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LG그룹 구광모 상무, 정중동(靜中動) 현대중공업, 정기선 전무 존재감 드러내
구광모 LG그룹 상무
LG그룹 구광모 상무 LG그룹의 오너 4세인 구본무 회장 의 장남 구광모 상무는 올 연말 인사에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
영업 최일선에서 발로 뛰며 수주에
했다. 2009년 말 미국 뉴저지 법인으로
적극 나서는 동시 외국 선주들을 직
옮겼다.
접 만나며 인맥을 넓히고 있다. 2015년
서 예상과 달리 승진 없이 자리를 지켰
그는 귀국 후인 지난해 초부터 TV와
11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다. 구 상무는 안정된 위치에서 추가적
PC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포괄적·전략적 협렵관계를 맺는 양해
인 경영 수업을 받을 전망이다.
사업본부에서 일하다 2014년 4월부터
각서(MOU)를 체결한 것도 정 전무 작
LG 시너지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같은
품이다.
구 상무의 거취는 후계구도와 맞물 려 재계 안팎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LG
해 말에는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그룹은 변화를 택하지 않았다. 구 상무가 아직 30대의 젊은 나이인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현지에 합 작 조선소르 건설하고 사우디에서 발
현대중공업, 정기선 전무
주하는 선박의 우선 수주권을 확보할
점, 재계를 둘러싼 환경이 아직 시끄러
국내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에서
운 점 등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줬다
는 오너 3세 정기선 전무(35)가 존재감
1982년생인 정 전무는 2009년 1월
는 분석이다.
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는 고(故)
현대중공업 대리로 입사했다. 2011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으로 자리를 옮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장남이다.
겼다가 2013년 현대중공업에 부장으
1978년생인 구 상무는 전무 승진설 도 제기됐다.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좀 더 경험을 쌓은 다음에 승
정 전무는 회사 컨트롤타워인 기획
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내
실의 부실장으로 일하면서 조선과 해
이후 2014년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
양 영업을 통합하는 영업본부 총괄부
곧바로 상무로 승진했고 지난해에는
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문장도 겸직하고 있다.
전무로 올라섰다.
로 복귀했다.
February 2017
43
COVER STORY
3세대의 경영승계 연령, 2세대보다 늦어
한
편 3세대의 경영승계 연령이 앞
하면 부친보다 2년 늦게 경영권을 승
선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어
계받은 셈이다.
진 것으로 나타났다. 2세대 총수들은 창업주와 어려움을 함께 한 사실상 ‘1.5세대’로 경영권을 비교적 일찍 승계받았다. 반면 3세대의 경우 철저하고 혹독한 경영수업 등을 거치면서 경영권 승계 연령이 늦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의 품질경영을 이끌어온 조석래 회장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의 뒤를 이어 총수 자리에 오른 조 현준 회장은 1968년생이다. 조현준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한 나 이는 우리 나이로 49세다.
점이던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박 명예회장은 1981년 50세의 나
삼성 역시 지난해를 기점으로 ‘이병
이로 회장직에 올랐다. 박정원 회장이
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3세
55세에 총수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
경영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면 부친과 5년 가량 차이가 난다.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
박 회장은 취임 이후 두산밥캣 상장
된 나이는 49세로 이건희 회장에 비해
등 재무개선 작업을 일단락하는 등 경
3년 가량 늦다.
영 폭을 넓히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선 것
동아쏘시오그룹도 지난달 2일 강신
은 선친인 이병철 명예회장이 사망한
호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강
1987년부터다.
정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당시 이 회장의 나이는 46세로 지난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를 갖추게 됐다.
해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
재계 관계자는 “지금 국내 대기업은
돼 경영전면에 나서기 앞서 30여년간
숨 가쁜 세대교체 시기에 접어들었다”
삼성을 이끌어 왔다.
며 “앞선 세대에 비해 연륜이 쌓인 상
두산그룹은 지난해 3월 박정원 회장
태에서 경영권을 승계 받은 새로운 총
조석래 회장이 1981년 경영권을 승
이 취임하면서 4세 경영 시대를 열었
수의 경영능력과 역할에 관심이 쏠리
계 받을 당시 나이가 47세인 점을 감안
다. 박정원 회장은 3세대 경영의 시작
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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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February 2017
45
EQUITY
삼성 이건희 회장...삼성전자 주가 고공행진으로 15조 육박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8조원 대 진입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5조원 대 진입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조창걸 한샘 회장... 1조클럽 등극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47,083.8
142,660.0
3위
이재용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65,577.2
66,596.6
5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35,183.1
37,902.9
삼성전자 회장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3.3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423.8
3.1
삼성전자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81,963.8
74,159.9
4위
정몽구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803.9
10.5
현대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19.4
-1.5
SK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50,266.5
48,785.3
6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81.2
3.0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19.9
-7.2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26,057.6
25,039.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18.5
4.1
February 2017
47
EQUITY
7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24,328.5
24,052.2
9위
이부진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6,787.0
17,304.0
11위
홍석조
평가총액 (억원)
48
2017.1.20
2017.1.2
14,395.1
12,803.7
February 2017
CJ그룹 회장
8위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삼성전자 0.7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6.3
1.1
호텔신라 사장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20,145.1
19,549.4
9위
이서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95.7
3.0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16.9
-3.0
BGF리테일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6,787.0
17,304.0
12위
신동빈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16.9
-3.0
롯데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BGF리테일 34.82 휘닉스소재 2.46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8.78 롯데칠성(우) 2.34 롯데칠성 5.71 롯데쇼핑 13.46 롯데케미칼 0.27 롯데손해보험 1.3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91.4
12.4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3,686.6
12,974.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12.3
5.5
13위
이명희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3,357.3
12,465.3
15위
임성기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2,215.1
11,538.2
17위
이해진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2,017.9
11,895.4
신세계그룹 회장
14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신세계 18.22 신세계건설 9.49 이마트 18.22 신세계푸드 0.77
한국타이어 10.5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3.59 효성 0.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92.1
7.2
한미약품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2,314.6
12,044.2
16위
정용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70.4
2.2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홀딩스 34.99
신세계 7.32 신세계건설 0.8 이마트 7.32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신세계인터내셔날 0.1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76.9
5.9
네이버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2,068.3
11,483.7
18위
구본무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84.6
5.1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NAVER 4.64%
LG 11.28 LG상사 2.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2.5
1.0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1,873.5
11,88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1.6
-0.1
February 2017
49
EQUITY
19위
신동주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1,436.2
10,854.6
21위
조정호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0,916.9
10,957.6
23위
김범수
평가총액 (억원)
50
2017.1.20
2017.1.2
10,109.9
9,644.6
February 2017
SDJ코퍼레이션 회장
20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롯데푸드 1.96 롯데제과 3.96 롯데칠성(우) 2.0 롯데칠성 2.76 롯데쇼핑 13.45
SK 7.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81.7
5.4
메리츠증권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1,208.8
12,075.0
22위
정몽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66.3
-7.2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현대중공업 10.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0.6
-0.4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0,727.7
11,383.7
24위
조창걸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56.0
-5.8
한샘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20.87
한샘 20.1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65.3
4.8
평가총액 (억원) 2017.1.20
2017.1.2
10,012.3
9,276.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35.5
7.9
삼성家 배당금 ‘잔치’
이건희 회장 1404억 원, 홍라희 리움 관장 297억 원 이재용 부회장 464억 원, 이부진ㆍ서현 사장 각 80억 원
삼
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가 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통주 1주당 2만7500원, 550원,
(3.54%ㆍ498만5464주), 삼성물산(2.8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친인
750원의 배당을 각각 결정하면서 이건
ㆍ 5,425,733주), 삼성SDS(0.01%ㆍ
홍라희 리움 관장은 삼성전자(0.77%
희 삼성家는 막대한 배당금 잔치를 벌
9701주)를 보유하고 있다.
ㆍ108만3072주)만 보유하고 있어 배
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가의 배당금 잔치는 삼성전자가
* 삼성생명(20.76%ㆍ4151만9180주) 은 아직 미정.
3800원에 달한다.
당금은 297억8448만원에 달한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0.57%ㆍ8 4만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우선주 1주당
이에 따라 보유주식에 따른 배당
403주)로 231억 원, 삼성물산(17.23%ㆍ
2만7550원)의 배당을 결정하면서 예견
금은 삼성전자 1371억 원, 삼성물산
32,674,500주) 179억 원, 삼성SDS 53억
됐다.
34억1564만원 등 모두 1404억3325만
원 상당을 받게 된다. 이부진 호텔신라
February 2017
51
EQUITY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 장은 삼성전자 지분이 없지만 삼성물산 (5.51%ㆍ10,456,450주)과 삼성SDS(3.9ㆍ 3,018,859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어 배 당금은 각각 80억1519만원 상당에 달 한다. 이들 삼성가의 배당금 총액은 모 두 2326억 6759만원 상당에 달할 것으 로 전망된다. 다만 배당금은 금융소득 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세금 을 납부해야 한다. 이렇게 확보된 배당 은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실탄으로 쓰일 가 능성이 크다.
삼성가 배당금 총액
삼성전자, 사상최고치 장중 한때 200만원 터치 삼성家 지분평가액 13조7033억 원 상당 성전자 주가가 199만5000원에 마
삼
로 200만원 선 재탈환을 시도했지만 차
감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
익실현 물량에 밀려 넘어서지 못하고
치우면서 삼성 오너일가 3인의 삼성전
199만5000원에 마감했다.
자 지분평가액도 모두 조 단위를 웃돌 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27%(2만5000원) 오른 199만5000원 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건희 회장의 지분평가액 은 9조9660억 원 상당으로 삼성전자만 으로도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홍라희 관장은 2조1607억 원, 이재용 부회장은 1조6766억 원 등 모두 삼성전
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4분기 실 적이 매출액 53조3000억 원, 영업이익 9조2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9조원 대 에 올라선 것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3년 3분기(10조1600억 원) 이후 3년 만으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이날 0.05%(1000원) 오른 197만
자 보유주식 만으로도 ‘1조클럽’에 이름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조3317억 원
1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오
을 올리고 있다. 이들 3인의 지분평가액
으로 0.03%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7조
전 10시23분께 200만원을 터치했다.
을 모두 합하면 13조7033억 원 상당에
880억 원으로 119.89% 증가했다.
197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 강세는 4분기 실
한 증권전문가는 “삼성전자가 작년
후 장 중 기준으로 처음으로 200만원
적 호조에다 대규모 현금배당과 자사주
4분기 매출액이 53조3000억 원, 영업
을 돌파한 것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으
소각,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이익은 9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52
February 2017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68%를 차지한
(0.60%)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의 수급
유하고 있다. 이를 합하면 모두 690만
개선과 가격상승, 출하 증가가 동시에
8939주(4.91%)다.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 이 부회장
이뤄졌고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삼성전자는 2007년 이후 7년 동안 자
이 경영에 전면으로 나서면서 상승 곡
휴대전화 부문 실적이 2015년 수준으
사주 매입을 하지 않다가 2014년 7월
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로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약 2조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
2012년 배당금은 주당 8000원, 2013년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삼성전자에
했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분기까
에는 1만4300원으로 뛰었다. 중간배당
대한 최고 목표주가는 이베스트투자증
지 삼성전자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조
금 역시 2배로 오른 시기는 2014년부터
권과 SK증권이 250만원으로 제시한 바
4000억 원의 매입·소각을 4차례에 걸
다.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
있다.
쳐 완료한 바 있다.
으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있어 삼
2014년과 2015년에 삼성가가 삼성
성 일가를 포함한 기존 주주의 지분율
삼성가, 최근 3년간 삼성전자 배당금만
전자에서 받은 배당금은 총 2832억
‘4810억 원’
6650만원이다. 올해의 경우 중간배당금
자사주를 소각하게 되면 전체 주식이
이재용 부회장 체제가 본 격화된
1000원이 이미 지급됐고, 연말에 나올
줄어들기 때문에 나머지 주주들의 지분
2014년 이후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
액수까지 더하면 약 1969억476만원이
율이 오르게 된다.
자로부터만 약 4810억 원에 달하는 배
된다. 여기에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배당금 확대는 매출이나
당금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
우선주 1만2398주(0.06%)를 가지고 있
영업이익 등이 규모에 준하는 수준으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
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받았거나 받
맞춰져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금 배당금으
을 우선주 배당금은 8억6352만원이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로 2014년에는 3조원, 2015년에는 3조
이를 모두 더하면 4810억3478만원이
한편 삼성전자의 매출은 ▲2013년
687억 원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4조
된다. 주당 배당금으로 보면 2년 전에는
228조6927억 원(영업익 36조7850억
원을 책정했다.
주당 2만원(중간배당 500원), 2015년에
원) ▲2014년 206조2060억 원(영업익
는 주당 2만1050원(중간배당 1000원)
25조251억 원) ▲2015년 200조6535억
을 집행했다.
원(영업익 26조41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보통주 기준으로 이 회장은 498만
올해에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사상 2번째로
5464주(3.54%), 홍 관장은 108만
중간배당금 주당 1000원을 포함, 총 배
‘연매출 200조원·영업이익 30조원’ 시대
3072주(0.77%), 이 부회장은 84만403주
당금 규모를 주당 2만7500원 수준으로
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ebruary 2017
53
EQUITY 30세 이하 ‘억만장자 주식부호
100억대 이상 52명... 1조6천억 보유 서경배 회장 장녀 무려 3천345억 육박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씨
세 이하 1백억 원 이상 주식
30
회장 역시 1980년대에 입사해 생산공
서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자산이다.
을 갖고 있는 ‘억만장자 주식부
장에서 근무했는데 ‘품질 제일주의’ 가
이니스프리, 에뛰드는 아모레퍼시픽그
호’는 모두 52명이며 이 들의 지분평
치를 잇기 위해 생산부문에서 첫발을
룹이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와 함께 글
가액은 무려 1조6천억 원이 넘는 것으
뗀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5대 브
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으로 계산하면
민정 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
랜드에 속해 있다. 해외 진출을 가속화
318억 원이 넘는다. 그야말로 금수저를
업한 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컴
할수록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브랜드
물고 태어난 억만장자들인 셈이다.
퍼니에서 사회 경험을 쌓았다.
라는 얘기다.
타이쿤리서치센타가 1월20일 종가기
민정 씨는 기존에 갖고 있던 우선주
다음은 구본준 LG 부회장의 장남 형
준 평가액이 100억 원이 넘는 상장사
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최근 의결권
모(30) LG전자 과장이 696억 원으로 그
주식을 보유한 30세 이하 젊은 주식부
있는 보통주 2.71%를 보유하게 됐다. 서
뒤를 이었다. 구 부회장의 차녀인 연제
자를 조사한 결과 모두 52명으로 집계
경배 회장에 이어 개인 2대 주주다. 민
씨도 333억 원 대의 주식자산을 보유
됐다. 보유 주식 규모는 1조6천541억 원
정 씨는 농심홀딩스 지분도 0.28% 보유
중이다.
에 달했다.
하고 있다. 그가 농심홀딩스 주주가 된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의 장남 웅모
이들 중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
시기는 2003년 외할아버지로부터 지분
(28)씨는 637억 원으로 젊은층 주식부
장의 장녀 서민정 씨(26)가 3천345억
을 증여받은 후다. 민정 씨의 모친인 신
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석수 동서식
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해 30세 이하
윤경 씨는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막
품 회장의 장·차남으로 20대인 동욱 씨
의 젊은 층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민
내딸이다.
와 현준 씨도 각각 524억 원과 473억 원
정 씨는 지난 1월 아모레퍼시픽 SCM
민정 씨는 상장사 외에도 비상장사인
SC제조기술팀에 신규 발령을 받아 평
이니스프리(18.18%), 에뛰드(19.5%)의
사원으로 입사, 근무하고 있다. 서경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역시 2012년
54
February 2017
상당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아들 윤식 씨
는 465억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9∼14살
져 나온 NHN엔터테인먼트 이준호 회
있다. 함 회장의 딸로 뮤지컬 배우인 연
손 주 7명은 증 여 등 을 통해 각각
장의 자녀인 수민 군과 수린 양도 각각
지 씨도 현재 265억 원의 상장 주식을
370~380억 원대의 주식자산을 보유 중
247억 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다.
보유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다. 임성기 회장家의 어린이 주식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
의 셋째 아들인 28살의 김동선 전 한화
호는 대한민국 금수저의 표본을 보이고
씨(CJ제일제당 과장)는 235억 원, 담
건설 팀장도 459억 원대 주식부호다. 김
있다. 대중국 수출 활기에 힘입어 주가
철곤 오리온 회장의 외아들 서원 씨는
전 팀장은 최근 술에 취해 주점 종업원
가 치솟았던 화장품업계 차세대들의 경
202억 원 상당의 주식을 각각 갖고 있
을 때리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
우 한불화장품 임병철 회장의 셋째 아
다. 최근 몇 년간 재벌가 오너일가의 주
폭행 등)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들인 진범 군이 315억 원, 그리고 배해
식 증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인
동 토니모리 회장의 딸 아들인 진형 양
어 그만큼 100억 원대가 넘는 주식을
석홍 군도 16세에 불과하나 441억 원대
과 성우 군이 각각 312억 원 상당의 주
보유한 젊은층 주식부호도 늘고 있으며
의 지분평가액으로 10대 중에서는 가
식자산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주가 상승으로 보유 주식의 가
장 많은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벤처기업으로서 네이버에서 떨어
치도 계속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 30세 이하 주식부호표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 (억원)
순 성명 나 성 위 이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 (억원)
1
서민정 26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3345.8
27 이선호 27 M
CJ제일제당 사원(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235.0
2
구형모 30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96.3
28 홍송희 26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12.0
3
구웅모 28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637.5
29 담서원 28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202.0
4
김동욱 28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24.9
30 최윤석 26 M
영풍 최기호 창업주 5남 최정운 교수의 차남
200.1
5
김현준 25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473.6
31 최영근 30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199.8
6
함윤식 2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465.7
32 이주원 30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190.1
7
김동선 28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59.4
33 조유홍 29 F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차녀
177.8
8
허석홍 16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41.1
34 허정홍 13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차남
174.8
9
임성연 1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80.1
35 구연수 21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171.5
10 김원세 1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36 정명선 23 M
정몽진 KCC회장 차남
171.1
11 임성지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37 김태호 29 M
김량 삼양제넥스 사장 장남
160.3
12 김지우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38 이주경 28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149.9
13 임성아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39 이주아 20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149.6
14 임후연 9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40 윤태현 24 M
윤장섭 성보실업 회장 조카 손자
133.6
15 임윤지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41 허정현 17 F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
125.0
16 구연제 27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333.1
42 이기환 20 M
중외홀딩스 이종호 회장 친인척
120.4
17 임진범 27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315.8
43 이태준 24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17.9
18 배진형 27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312.8
44 이동준 28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17.2
19 배성우 22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312.8
45 윤인상 28 M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아들
115.5
20 함연지 25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265.6
46 구현모 21 M
구본길(구자일 회장 장남)씨 장남
109.3
21 김의한 23 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장남
248.1
47 김동현 15 M
박병준 보광산업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109.1
22 이수민 25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247.3
48 박세현 10 M
박병준 보광산업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109.1
23 이수린 19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247.3
49 박세라 30 F
박도봉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친인척
108.8
24 박진모 20 M
박병준 보광산업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246.2
50 박준희 24 F
박도봉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친인척
108.8
25 허원홍 26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241.5
51 배승준 18 M
배종민 문배철강 사장 아들
106.3
26 홍명하 28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238.3
52 박진엽 18 M
박병준 보광산업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105.9
February 2017
55
TYCOON WORLD 막오른 트럼프 시대
트럼프취임식 따라잡기 트럼프의 동그라미는 돈 돈 돈?
날드 트럼프의 시대가 열렸다. 1년전 만 해도 상상도 못한
도
1월 20일 취임식 날 특별히 할 일도 없어서 TV를 봤다. 그러
일이다. 그냥 이름만 알았지 트럼프와 관련된 뉴스나 TV
고 보니까 대통령 취임식을 TV로도 제대로 본적이 한 번도 없
프로는 본적도 없고 볼 생각도 없었던지라 나와는 아무런 상관
었다. 더구나 4년 전엔 오바마가 연임했으니까 퇴임대통령이 없
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했었다.
었지만 이번엔 가는 사람 오는 사람 함께 있는 8년만의 기회이
그런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 술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니 관심을 갖기 싫어도 어쩔 수 없게 돼버렸다.
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임식이 열리기전 백악관에서 오바마 부부가 트럼프 부부 를 현관에서 맞이하는 장면이 보였다. 백악관의 인수인계식이 라고 할까. 그런데 트럼프 아내 멜라니아가 푸른색 박스를 미셸 오바마에게 전해준다. 바로 사진촬영이 있었기 때문에 미셸은 이걸 어떡하지 살짝 당황했는데 오바마가 받아들고 다른 사람 에게 전해준다. 저게 뭔가 했는데 나중에 뉴스를 들으니 티파니 박스라고 한다. 무슨 보석인지 궁금하다. 제가 사는 뉴욕은 날이 괜찮았는데 워싱턴DC는 촉촉한 비 가 내렸다. 평상시 기온이었다면 눈이 왔을 텐데. 취임식 행사 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축하공연이 시작됐고 11시30분 개회선언이 됐다. 정오에 트럼프의 선서와 취임연설
56
February 2017
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TV는 ABC와 CBS, NBC, FOX 등 공
랍비에 이어 두 번째 나온 사람이 프랭크 그래함 목사(둘째줄
중파는 물론이고 CNN과 히스패닉TV, 심지어 지역케이블방송
고개숙인 사람)였는데, 유명한 빌리 그레함 목사의 아들이다.
까지 생중계를 하고 있어 이쪽저쪽 돌려보는 맛도 괜찮았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만 98세로 백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통
취임연설은 뭐 들어봐야 늘 그 소리고, 짜증만 나는데 다행 히도(?) 16분밖에 안했다. 그런데 트럼프는 오른손 제스처를 자
령 취임식 기도를 1969년 닉슨대통령, 1989년 부시대통령 93년 과 97년 클린턴 대통령 등 4번이나 맡았다고 한다.
주 하는데 거의 10초에 한번 꼴로 엄지와 집게로 동그라미를 만들었다. 그게 오케이 사인인지, 뭐 그냥 하는거 겠지만 제가 보기엔 ‘돈’을 말하는 거 같았다. 시도 때도 없이 동그라미 사인 을 만드는걸 보면서 저래서 억만장자가 되었나? 나도 이제부터 동그라미 사인을 자꾸 만들어 볼까?
이어진 미 국가 순서는 올해 만 16세의 팝페라가수 재키 에 반코가 불러서 시선을 끌었다. 에반코는 2010년 10살 때 ‘아메 리카 갓 탤런트’에서 깜짝스타로 떠오른 주인공이다. 어느새 완 전히 숙녀가 됐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다른 무대에 달 라서 조금 긴장한 듯 고개를 다소곳이 숙인 채 국가를 불렀다.
오바마가 연설을 마친 트럼프와 악수를 했다. 트럼프 취임사 를 시종 착잡한 표정으로 듣던 오바마는 머릿속에 만감이 교차 한 것 같았다. 어쩌다 저런 사람을 후임으로 두게 되었을까...
그렇게 취임식 행사가 끝나고 중앙 무대 귀빈들이 퇴장하는 데 또다시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트럼프에 고배를 마신 힐러리 와 남편 빌 클린턴이다. 전직 대통령 부부 자격으로도 당연히 참석하는 경우지만 다 잡은 줄 알았던 대통령선거에서 쓴잔을 들이킨 힐러리로선 참 힘든 자리였을 것이다. 연설을 마치고 종교 지도자 3인의 기도순서가 있었다. 유대교
먼저 행사장을 빠져 나온 트럼프와 오바마는 이제 마지막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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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행사가 남아 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현 대통령이 전 대통 령 부부를 관례대로 헬리콥터 배웅을 하는 것이다. 물론 마이
이어 오바마 부부와 트럼프 부부가 헬기 앞으로 다가간다. 미 셸은 먼저 탔고 오바마가 돌아서서 아쉬운 작별을 한다.
크 펜스 부통령 부부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부를 함께 배웅
쌩하니 뒤로 돌아서 오는 트럼프 부부. 트럼프 부부와 펜스
한다. 하지만 오바마 부부와는 달리 바이든 부부는 캐딜락 승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헬기가 서서히 이륙한다. 날아가는 헬
용차를 타고 떠난다.
기를 TV카메라가 오래 잡고 있다.
먼저 바이든 부부가 차를 탄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스 부 통령 부인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앗? 바이든 부부는 의사당 근처에 있는 유니온 역에 내려서 암트랙을 타고 떠난다. 대통령과 부통령의 차이가 이렇게 큰가? 방금 부통령에서 내려왔지만 대중교통수단을 타고 떠나는 소 탈함도 보기좋다. VIP 하객들은 이제 의사당 안에 마련된 오찬 행사에 참석하 기 위해 자리를 이동한다. 그사이 오바마 부부는 앤드류 공군기 지에 착륙했다. 이곳에서 간단한 행사 후에 비행기를 타고 캘리 포니아 팜스프링스로 휴가를 떠난다. 트럼프가 된 마당에 휴가 가고 싶어 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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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국회 오찬장에 들어서는 클린턴 부부. TV 카메라가 오바마와 트럼프의 동선을 번갈아 잡아줘 흥미로웠다.
국회의사당 오찬행사장에 하객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트 럼프 대통령 부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2번 카메라는 다시 오바마로! 오바마 부부가 연단에 올라간 다. 기다리고 있던 환송객들이 박수와 환호가 아주 컸다. 오바 마가 처음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의 슬로건 “에스 위 캔!(Yes We Can) 예스 위 캔!” 연호가 쏟아지자 미셸이 환하게 웃으며 함께 “예스 위 캔!” 하고 따라했다.
이 곳은 앤드류 기지 공항 청사다. 오바마의 간단한 스피 치 자리가 마련 되어있다. 퇴임 후 첫 연설인 셈이다.
오바마의 스피치가 시작되는 사이 트럼프는 백악관 집무실 에 마침내 첫 착석을 하고 있다. 방송사 입장에선 두개를 다 놓 칠 수 없으니 화면을 분할해 함께 보여줬다. 오바마는 연설을 하고 트럼프는 ‘사이닝 세리머니’를 한다. 대통령 취임 후 첫 결 재를 하는 장면이다. 올망졸망 손주들까지 가족들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고위 정치인들에 둘러싸여 열심히 사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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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연설은 거의 들려주지 않고 그림만 잡았는데 끝날 때
옆에 있는 천진난만한 손주들은 만년필을 만지작거리며 이
잠깐 현장연결이 되었다. 이날도 오바마는 얼마 전 시카고에 고
할아버지가 대체 뭘 하는 건가 하고 호기심어린 눈망울로 쳐다
별연설 때처럼 “네. 우리는 해냈습니다(Yes we did!) 네. 우리는
보고 있었다.
할 수 있습니다(Yes we can!)”하고 희망을 또다시 불어넣으며 마무리 지었다. 참 멋진 대통령이었다.
지금 이 순간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 백악관 집무실에서 서명 을 하는 트럼프의 심정은 어떨까. 이게 꿈이야, 생시야 하며 사 인대신 자기 볼을 꼬집어 보고 싶진 않을지 모르겠다. 트럼프가 서명하는 사이 오바마는 연설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러 가면서 환송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그 순간에도 백악관의 트럼프는 신나게 사인..또 사인..옆에 있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 공손히 두 손을 깍지끼운 채 그저 흐 뭇해서 싱글벙글..
서명 세리머니를 마친 트럼프 부부가 오찬 행사장으로 들어
그런데 흥미로운 장면이 목격됐다. 한 스무장 쯤 되는 각각의
가고 있다. 이날 멜라니아의 의상은 랄프 로렌의 밝은 하늘색
서류에 사인을 할 때마다 새 만년필로 서명을 한 후 이것을 주
투피스 정장이었다. 원피스와 터틀넥 재킷으로 1960년대 복고
변의 정치인들에게 하나씩 선물로 주는 장면이다. 역사적인 새
풍이다. 헤어스타일은 올림머리에 의상과 같은 색상의 스웨이
대통령의 첫 사인을 한 만년필이니까 기념이 될 만하다. 만년필
드 장갑과 뾰족한 굽의 구두로 맞췄는데 전직 모델답게 세련미
이 대략 20개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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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이루는 게 당연하다. 더욱 큰 차이는 취임식이 거행되는 동안 트럼프를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시내에서 벌어졌다는 점이다.
약 한시간 반에 걸친 오찬 행사를 마치고 트럼프는 국민들과 만나기 위한 또 다른 세리머니를 하게 된다. 트럼프 취임식이 끝난 후 두 장의 워싱턴 DC 거리 사진이 트 위터에 떴다. 한 장은 8년 전 버락 오바마의 취임식, 또 하나는 트럼프의 취임식을 비교한 것이었다. 한눈에 봐도 사람의 숫자가 확연히 달랐다. 오바마 때는 180만 명이 워싱턴에 몰렸는데 트럼프는 그 절반에 그쳤다. 거 리 풍경도 오바마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기가 적고 기 분 탓인지 을씨년 스러울 정도였다.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취임식장 통로 주변에서 100여 명이 시 위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취임식 행사장 주변에서 트럼프 취임 을 반대하는 시위들이 계속됐다. 한때 1천여 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쓰레기통을 내던지고 불 을 지르고 주변 스타벅스, 맥도널드 등의 점포 대형유리창을 부 수는 등 아주 살벌한 장면도 연출됐다. 이 때문에 경찰이 최루탄을 쏘는 등 강경대응을 해서 217명 이 체포됐다고 한다. 퍼레이드가 제대로 열릴까 의구심이 들 정 도였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식 기간 동안 반대 집회 신고가 100건이 넘었다니 분위기가 알만하다. 뉴욕 맨해튼 상공에는 “트럼프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
그리고 취임식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들을 보면 오바마 때는 소수계들이 아주 많아서 다양한 인종분포를 보였는데 트럼프 때는 90% 이상이 백인들인 것 같았다. 물론 이중엔 히스패닉계 백인들도 있었겠지만 하여튼 트럼프의 지지층을 보면 백인이
으니 계속 저항하라”는 긴 배너를 단 경비행기가 날아다니기도 했다. 전국 곳곳에서 트럼프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취임하는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37%라니 시작하기 전부터 레임덕은 안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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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항의하거나 말거나 화기애애하게 오찬을 끝낸 트 럼프 부부는 펜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의사당 앞에서 의장대를 비롯한 사열을 하고 퍼레이드를 떠날 준비를 한다.
트럼프가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있다고 쓴 배너를 든 여성이 방송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피리를 불고 행진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영국에 온 것처럼 보 이기도 한다. 이런걸 보면 독립전쟁은 했을망정 미국의 뿌리가 영국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이날 트럼프 취임식에 맞춰, 맨하탄 5애비뉴 트럼프 타워 일 대에서도 일부 정치인과 연예인, 성직자들이 참여한 시위가 이 어졌다. 로버트 드 니로, 샐리 필드,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스 타들도 시위에 참여했다. 맨해튼 시위에서는 저메인 윌리엄스 뉴욕시의원이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다. 말로만 듣던 트럼프의 초강력 울트라 방탄차다. 레이디퍼스 트~ 멜라니아를 먼저 태우고 트럼프는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자 떠나볼까~ 자동차 번호판엔 ‘1’이 선명하다. 넘버3도 넘버 2도 아닌 최고의 지존, 넘버1이다. 대통령 전용차 바로 옆엔 4명의 경호원이, 또 양쪽으로 예닐 곱명 씩 따라 걷고 그 뒤를 경호원들이 선채로 탑승한 두 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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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따라간다.
주요 방송사들은 각각 무개 차량에 기자를 태운 채 현장과
퍼레이드를 중계하던 NBC가 자료화면을 곁들인다. 누군가
스튜디오를 연결하여 리포팅을 하고 있었다. 사진/카메라 기자
했더니..1977년 대통령 취임식 장면이다. 부인 로절린 여사와 함
들이 한꺼번에 올라탄 차량도 보인다. 시내중심에 다가가니 시
께 걷고 있다.
민들이 많아집니다. 성조기도 흔들고 박수도 치고 물론 반대시
제가 기억하기로는 카터 전 대통령은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계속 걸어가며 시민들과 만났다. 격식을 싫어하고 서민의 풍모
위의 구호도 있었다. 카메라를 향해 손짓하는 시민도..어딜 가 나 카메라를 의식하는 보통사람들은 많다.
를 보인 훌륭한 대통령이었다. 비록 재임 기간 중엔 여러가지 불운이 겹쳐 제 평가를 못받 았지만 퇴임 후엔 해비타트운동 등 그야말로 전직대통령의 롤 모델이라고 할 만한 삶을 보여주는 분이다. 올해 94세인데 건강 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퍼레이드는 막을 내렸다. 분명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그런데 왜 이렇게 기분이 암울해질까. 방송카메라가 줌을 당겼지만 트럼프의 모습은 실루엣조차 보이지 않는다. 부통령 차량은 그래도 어렴풋이 얼굴이 보였다. 이날 퍼레이드 코스는 의사당을 출발해 펜실베이니아 애비 뉴를 따라 백악관까지 2.7㎞를 행진하는 코스다.
어떤 이는 트럼프가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한 다. 두 개의 미국으로 갈라질 것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과연 미국의 미래는, 세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워싱턴 DC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앞에 놓인 시민들의 배너를 소개한다. ‘용감한 사람은 위협에 굴복하지 않는다.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글·사진=노창현의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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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GS家 경영권 승계는?
허용수 ㈜GS 단일 지분 5% 넘겨 허 부사장 지분율 5.26%까지 확대, 10년 만에 처음 5% 넘겨 추가 여력도 충분 행보 주목…”차기 회장과 전혀 무관할 순 없을 것” GS그룹 “아버지 매각 지분 되샀을 뿐…지분 확대 차기 회장과 무관”
허완구 승산회장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가(家)의 지주사 ㈜GS 지분
GS
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닌 단순
보유하고 있던 441만7695주를 최초
확보 경쟁에 불이 붙는 양상
히 순수지주사의 역할을 하는 곳에 불
로 넘어섰다. 허 부사장은 여기서 멈추
이다. 3세 중 막내인 허용수 GS EPS
과하다는 점을 강조, ㈜GS 지분 확대
지 않고 추가로 5만8293주를 매수해
대표이사 부사장이 최근 허창수 회장
를 차기 회장 가능성과 연결시키는 것
허 회장과의 격차를 0.07% 포인트로
의 ㈜GS 지배력을 능가하더니 이제는
은 무리라는 입장을 줄곧 피력해왔다.
확대했었다. 여기에 이번 추가 확보 분
지분율을 5%까지 넘기며 최대주주 위
그러나 허 부사장의 최근 행보는 상
까지 하면 두 사람 간 지분율 격차는
당히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04년 GS
0.51%에 달한다. 또 주목할 점은 지주
허 부사장은 구랍 14일부터 21일까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허 회
사 체제 전환 후 허 부사장이 단일 인
지 총 40만8537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
장이 ㈜GS(구 GS홀딩스)의 최대주주
물로는 두 번째로 ㈜GS 지분율 5%를
분율을 기존 4.82%에서 5.26%(488만
지위를 단 한 차례도 넘겨준 사례가
넘겼다는 사실이다.
9718주)로 0.44% 포인트 끌어올렸다.
없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허 부사장이
단일 인물로 ㈜GS 지분율을 5%를 넘
이 공식을 깬 것이다.
치를 굳건히 하는 모양새다.
긴 것은 지난 2006년 허창수 회장 이 후 10년 만이다. GS그룹에서는 ㈜GS가 그룹의 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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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의 ㈜GS 지분율은 지난 2006년 9월20일 60만4657주를 장내
허 부사장은 지난해 12월7일 ㈜GS
매도함으로써 5.51%에서 4.86%까지
주식 12만4553주를 장내매수 해 총
낮아졌다. 이후로 단 한 번도 개인이
442만2888주를 확보, 허창수 회장이
5%를 넘긴 사례가 없었는데 허 부사
장이 10년 3개월 만에 5%를 넘긴 것
받았을 뿐이라는 게 GS그룹 설명이다.
스 전무(1.73%, 1.70%), 허윤홍 GS건
이다. 아울러 허 부사장의 ㈜GS 지분
GS그룹 관계자는 “허완구 회장이
설 전무(0.49%, 0.48%) 등 4세들이 본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도 눈여겨 볼
판 지분을 허용수 부사장이 산 것에
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란 관
점이다.
불과하다”라며 “대개 각 집안에서 아
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
허 부사장은 본격적인 주식 매입 전
버지 지분을 아들이 가져가는데 허용
데 4세 맏형인 허세홍 GS칼텍스 부사
인 지난해 11월22일 자신이 보유하고
수 부사장의 경우 외아들이다 보니 사
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있던 ㈜GS 주식 중 144만1401주를 담
들이면서 허창수 회장의 지분율을 넘
CEO 반열에 올랐다. 재계 일각에서는
보로 제공하고 수백억 원의 자금을 마
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
이를 근거로 4세 경영이 본격화 됐다
련했다. 당시 주가 5만5000원을 기준
주사 지분 확대와 차기 회장이 되는
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으나 허 부사장
으로 담보 가치는 약 800억 원에 달한
것은 전혀 관계없다”라고 못 박았다.
의 지분 확대는 이 같은 관측을 흔들
다. 허 부사장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
한편 허 부사장은 허만정 GS그룹
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복잡한 배경이
으로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21일
창업주의 5남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깔려있다 보니 재계 안팎에서 허 부사
까지 약 한 달간 총 73만8905주를 매
아들이다. 허 창업주의 3남 허준구 전
장의 향후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입했는데 이는 전일 종가(5만3700원)
LG건설 명예회장의 장남 허창수 회장
있다. 특히 허 회장이 이끌고 있는 전
기준 약 397억 원이다. 따라서 추가 지
과는 사촌지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경련이 최근 최순실 게이트를 비롯해
분 확보 가능성까지 열려있는 상태다.
GS에너지 부사장을 맡았다.
각종 정경유착의 핵심 고리로 비판을
이 같은 상황에 대해 GS그룹에서는
일단 재계에서는 허 부사장이 허 회
받으며 리더십에도 상처가 난 상황이
단순 취득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재계
장의 지분을 넘어섰다는 데 주목, 조
기에 허 부사장의 영향력 확대는 관심
안팎에서는 허 부사장의 지분 확보를
심스럽게 경영권 승계 가능성을 제기
을 모으기에 충분해 보인다.
두고 GS그룹 경영권 승계문제가 경쟁
하고 있다. ㈜GS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GS그룹 관계자는 “허용수 부사장의
체제로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
역할을 하는 곳은 아니지만, GS칼텍
지분 확대는 단순 주식 매입에 불과하
도 만만치 않다.
스와 GS홈쇼핑 등 핵심 계열사를 지
다”라며 “허창수 회장이 아직 건재한
재계 한 관계자는 “GS그룹에서는
배하고 있는 지주사라는 점 때문이다.
상황인 데다 최근 허진수 GS칼텍스
허 부사장의 ㈜GS 지분 확보를 단순
최근 여러 정황들도 허 부사장의 향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허용
취득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허
후 위상 변화 가능성을 주목케 하고
수 부사장 위로 많은 분들이 있기 때
회장의 지분율을 이미 넘어선 데다 현
있다. 일단 허 부사장은 2017년도 인
문에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 것은 맞
재도 확대해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
사에서 ㈜GS 계열사 GS EPS의 대표
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 때문에 차기 회장 자리와 전혀 무
이사로 승진했다. GS에너지 에너지
현재 ㈜GS 지분은 허남각 삼양통상
관하다고 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
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이 된지 정
회장(보통주 기준 2.58%, 우선주 포
다. 이와 관련 GS그룹은 아버지인 허
확히 1년 만이다. 무엇보다 허 부사장
함 2.54%),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지분을 외아들
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
(2.58%, 2.54%), 허광수 삼양인터내셔
인 허 부사장이 되샀을 뿐이라는 입
다. GS그룹에서는 그간 허세홍 GS글
날 회장(2.27%, 2.22%), 허승조 전 GS
장이다. 실제 허 회장은 21만9586주를
로벌 대표이사(보통주 기준 1.43%,
리테일 부회장(2.16%, 2.12%) 등이 나
장내매도 했다. 허 부사장은 이 지분을
우선주 포함 1.40%), 허준홍 GS칼텍
눠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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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GS그룹, 4세경영 진입... 속도낸다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은 지난해 GS그룹 4세 가운데 가장 먼저 계열사 대표이사에 오르며 GS그룹의 4세 경영 포문을 열었다. 허 대표는 앞으로 GS그룹의 장손인 허준홍 GS칼텍스 전무,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전무와 함께 GS그룹 경영권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허세홍, GS글로벌에서 경영능력 보여줄까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
허
세홍 대표는 GS그룹 4세 가운데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영업
면서 GS글로벌에 큰 부담을 안기고 있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면서
이익 247억 원을 거뒀다. 규모가 크지
다. GS글로벌은 3월에 3자 배정 유상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허 대표는 지
는 않지만 영업이익이 2013년 137억
증자를 통해 1천억 원대의 자금을 GS
난해 3월 GS그룹의 주력계열사 GS칼
원에서 2015년 289억 원으로 늘어나
엔텍에 투입한 데 이어 5월 전환우선
텍스의 등기이사에 오른 데 이어 GS글
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 1333만 주도 인수했다.
로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러나 GS글로벌은 부실 자회사
허 대표가 앞으로 GS글로벌에서
GS글로벌은 금속제품과 석유화학제
GS엔텍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GS엔텍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영
품 등 산업용 소재의 수출입을 주력으
GS엔텍은 석유화학산업 설비와 화
능력을 놓고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보
로 하고 있다. 2009년 GS그룹에 편입
력발전소의 배열회수장치(HRSG) 등
인다. 허 대표는 GS칼텍스에서 경영
된 뒤 지금까지 전문경영인체제를 이
을 제작하는 회사로 GS글로벌이 지분
수업을 시작해 현장을 두루 거쳤다.
어왔다.
79.79%를 보유하고 있다.
1969년생으로 4세 가운데 가장 나이
GS글로벌은 2015년 연결기준으로
GS엔텍은 저유가에 따른 전방산업
가 많다. 2012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
매출 2조2620억 원, 영업이익 289억
의 침체로 몇년 동안 실적부진을 겪으
했는데 아버지인 허동수 GS칼텍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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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회장), 허서홍 GS에너지 상무
장이 GS칼텍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가운데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허
않았다. 4세 경영 역시 어떤 원칙으로
는 것과 동시에 이뤄졌다.
세홍 대표가 GS 지분을 1.43%, 허준
승계될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홍 전무는 최근 지분을 매입하며 지분 ◆ 허세홍, 허준홍, 허윤홍 두각 보이는
율을 1.73%까지 높였다.
허 씨 일가는 자손이 매우 많다보니 조카와 삼촌의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허윤홍 GS건설 전무는 허창수 회장
않거나 나이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
허세홍 대표 외에도 허준홍 GS칼텍
의 외아들이다. 허윤홍 전무는 1979년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은 허남각
스 전무와 허윤홍 GS건설 전무도 경영
생으로 3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
삼양통상 회장의 삼촌이지만 12살이
수업을 받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만 허세홍 대표, 허준홍 전무보다 먼
나 어리다. 이러다 보니 위계질서를 중
허준 홍 전무 는 19 75년생으 로
저 GS그룹에 발을 내디뎠다. 다른 곳
시하는 가풍을 갖추고 있다.
1969년생인 허세홍 대표보다 나이가
에서 경험을 쌓지 않고 2002년 평사
어리지만 GS그룹의 장손이다.
원으로 GS칼텍스에 입사했다.
4세 3명
이런 가풍 탓에 GS그룹이 장자승계 원칙을 세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허 전무는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과거 2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잠시
증손자이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
그러나 허윤홍 전무의 GS 지분율은
장자승계 원칙이 틀어졌을 뿐 앞으로
장의 손자다. 허정구 명예회장과 허남
0.49%에 그친다.
계속 장자승계 원칙을 세울 것으로 보
각 회장은 모두 장남이고 허준홍 전무 는 외아들이다. GS그룹이 앞으로 장자
는 것이다. ◆ GS그룹 승계원칙은 안갯속
4세가 경영권을 승계하더라도 3세
승계의 원칙을 세울 경우 장자인 허준
GS그룹은 2004년 LG그룹에서 계열
와 마찬가지로 그룹회장이 GS의 대표
홍 전무가 유리하다. 허 전무도 GS칼
분리를 통해 독립한 뒤 허창수 회장이
이사로서 그룹 전체를 조율하고 친인
텍스 입사 전 셰브론에서 경력을 쌓고
그룹을 10년 넘게 이끌고 있다. 그러나
척이 계열사를 나누어 경영권을 행사
입사한 뒤에는 싱가포르법인에서 근
아직까지 후계구도는 뚜렷하게 드러나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무하는 등 허세홍 대표와 비슷한 길을
지 않고 있다. LG그룹이 장자승계, 두
이밖에 아직 나이가 어리거나 그룹
걸어왔다.
산그룹과 LS그룹이 형제경영에 이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4세들이
허용수 부사장이 지분을 늘리지 전
사촌경영의 원칙을 세우고 지키고 있
앞으로 GS그룹 경영에 뛰어들 가능성
까지 허준홍 전무는 GS의 지분도 4세
는 것과 달리 뚜렷한 원칙이 세워지지
도 있다.
February 2017
67
ZOOM IN 한화 김승연 회장
사업구조 고도화로 대도약 나선다 태양광·방산·화학 등, 글로벌 1등 전략 지속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
화그룹은 지난해 10월 ‘젊은 한화’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무기체계를 수행
확보하게 된 태양광 사업부문은 미국 등
를 일깨우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성과를 내면서 한
을 깜짝 선언한 데 이어 올해는 사업별
화학부문은 기존 범용제품 중심에서
로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 확보에
금융부문에서도 관련 제도적 이슈 및
김승연 회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매진한다. 한화케미칼은 ‘기존 사업 경쟁
위기요인에 철저히 대응하면서 핀테크,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 생각,
력 강화, 신규 고부가 아이템 사업강화’의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성장
새 정신으로 무장하고, 새 시대에 걸맞는
투트랙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혁
엔진을 확충하고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
리더십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
신활동 및 핵심역량 집중으로 원가경쟁
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신계약가치 기
다. 태양광, 방산, 화학 등 핵심 사업은 글
력을 강화하고, 기존 범용제품을 CPVC
반의 상품판매, 보험 본원적 손익관리
로벌 1등 전략을 지속하고 성과부진 사
나 독성을 없앤 친환경 가소제 등으로
강화, 운용자산이익률 제고 등을 올해
업분야는 내실화에 역량을 모은다는 방
고부가화할 계획이다.
3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에
화큐셀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침이다. 미래 10년 이상을 담보할 미래
KAIST와 미래기술연구소를 공동으
따라 고객과 설계사가 참여하는 상품개
성장사업을 발굴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로 설립해 미래형 원천기술 연구에 집중
발 채널을 구축해 신상품을 출시하고, 새
않으며 불확실성을 대비한 선제적 리스
하는 등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에 대비해
크 대응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생각이다.
한 연구개발을 계속해나가는 것은 물론
올해 1분기 5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사업 분야별로 방산부문은 해외사업
투자자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가
발행을 추진한다. 김승연 회장은 “정도를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치 창출과 글로벌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지키는 윤리경영, 공감과 신뢰의 소통에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 내수시장 중심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기반한 투명경영,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
로 경쟁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선진 방산
태양광 부문은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하는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함께 멀리의
기업들처럼 대형화·집중화·다각화를 통
선도기업의 위상을 강화한다. 기술과 생
리더’로서 한 차원 높은 기업으로 도약
해 연구개발-생산-후속 군수지원 등을
산규모 부문 모두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68
February 2017
네이버 박상진 CFO
기술·콘텐츠 개발에 5년간 5000억 투입 인공지능(AI)적용 스마트스피커 상반기 출시 스마트홈·車 서비스도 준비
네이버 사옥 전경모습
네
이버가 향후 5년간 AI(인공지능),
정보를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는 지난 4분기에
자율주행, 기계번역, 로보틱스 등
목표”라며 “스마트홈이나 자동차 등 일
모바일 매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에 50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먹거리’
상생활에서 밀접하게 활용되는 다양한
27.1%, 전 분기 대비 9.7% 증가한 8219억
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형태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
원의 광고 매출을 올렸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였다.
는 지난달 2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업계 최초로 인공신경망 번역(NMT)
“네이버는 지금까지 계속 R&D(기술개
방식을 적용한 통번역 앱 ‘파파고’의 방향
발) 투자 규모를 국내 인터넷 기업 중 가
성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장 많이 해왔다.
이는 이 기간 전체 매출의 75.8% 수준 이다. 박상진 CFO는 “경쟁이 치열하고 상황 이 급변하고 있어 2017년 가이던스를 제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은 “올해
시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별도 기준
앞으로 기술 및 콘텐츠, 이와 관련된
파파고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
쇼핑을 제외한 광고 쪽은 높은 한 자릿
인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
아어, 태국어, 중국어 번체, 베트남어 등
수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다.
6개 언어가 새롭게 추가될 것”이라고 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부터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했다.
또 “올해는 투자도 많이 하고 콘텐츠
변모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어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 적용으
확보를 위한 지출도 많아질 것”이라며
투자를 계속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로 정확도가 크게 개선된 파파고는 출시
“전체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
“현재 인공지능(AI) 가상비서 서비스를
4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고 있지만 전체 이익은 광고 플랫폼 고
개발 중인데 올해 상반기 중 관련된 스마
며 “현재 파파고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
도화,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 개발 등을
트 스피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
통해 기존과 많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다”고 설명했다.
명했다.
고 언급했다.
이어 “네이버와 라인의 공동 프로젝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지난해 11월17일 론칭한 쇼핑 검색 광
J는 24시간 사용자와 함께하면서 필요한
는 광고 부문은 올해 10% 이상 성장할
고 역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February 2017
69
ZOOM IN
광고매출, 올해 10%이상 성장 전망 쇼핑 검색광고 4분기에 1만명 넘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박상진 CFO는 “지난해 4분기 네이버 쇼핑에 12만개 업체가 입점했다”며 “쇼 핑 관련 광고는 3분기에 14% 초반, 4분기 에는 16.4%까지 증가했다”며 “현재 네이 버 쇼핑 검색 광고는 1만 명이 넘는 쇼핑 광고주가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러면서 “아직 오픈 초기 단계이기 때문 에 매출보다는 광고효과와 운영도구 개 선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지난 4분기에 거래 액 1조3000억 원을 돌파했다. 박 CFO는 “네이버페이의 직접적인 매출은 수수료 매출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 비 32%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카메라 앱 스노우에 대해선 사업 초 기인 만큼 수익 실현보다는 이용자 확보 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노우 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누적 1억 다운로 드를 돌파했고, 다운로드 이용자 중 절반 가까운 이용자들이 매월 서비스를 이용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매 출 1조850억 원, 영업이익 2903억 원을, 2016년 매출은 4조226억 원, 영업이익 1조102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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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네이버 분기별 실적 (자료제공: 뉴시스 정진우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조원 대 투자, 여수 경도에 아시아 최고 리조트 건설 골프장·콘도·부지 매매 계약 체결…2024년 소유권 확보 래에셋컨소시엄이
미
파크 및 콘도, 페이웨이 빌
1조원 대를 투자, 전
라, 마리나, 해상 케이블카
남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등이 포함된 세계적인 복
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
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
조트 건설을 추진한다. 이
다. 전남도와 미리에셋 등
낙연 전남도지사와 박현주
은 또 경도의 경제자유구
미래에셋 회장, 주철현 여
역 편입을 통해 620억 원
수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
가량이 드는 여수~경도간
제자유구역청장, 양지문 전 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난달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주철현 여수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 유구역청장,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난달 9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체결식을 가졌다.
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 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연륙교 건설을 위한 분담 액도 합의했다. 미래에셋 은 확고한 투자의지를 표명
미래에셋은 이날 오전 전남개발공사
하기 위해 2029년까지 인수대금을 포함
와 경도 골프앤리조트 시설과 부지를
해 1조원에 미달된 투입비에 대해 투자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8월
3433억 원에 일괄 매각 하는 내용의 매
지연 배상금으로 3%를 전남개발공사에
경도 해양관광단지 매각을 위한 우선협
매계약을 체결했다. 10일내 매대 대금
지급하기로 했다.전남도는 “이번 사업이
상 대상자 1순위에 선정된 미래에셋컨소
50억 원 납부를 시작으로 2019년 950억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는 1조7000억 원
시엄과 최근까지 협상을 벌여 5개월 만
원의 중도금, 2024년 2430억 원을 완납
을 상회하고 고용창출도 1만5000여명으
에 기존 골프장, 콘도, 부지 등에 대한 매
하면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
로 일반중견기업 500여개 유치와 맞먹
투자협약체결식을 가졌다.
매계약과 함께, 추가 투자협약을 이끌어
미래에셋은 계약체결 이후부터 토지
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면서 “인근 여수
냈다. 투자협약에 따라 미래에셋컨소시
및 골프장 운영권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세계박람회장,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엄은 국내외 자본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인수가 끝나는 2024년까지를 1단계로 설
등 기존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효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전남관광레
정하고 시설물 인수대금을 포함한 60%
과가 급상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 사상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고 수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후
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여수시는 2년
준의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는 잔여사업비 40%를
연속 13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전국
미래에셋은 우선 기존의 경도해양관
투입할 예정이다. 또 미개발부지(30만
최고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면
광단지 콘도와 골프장, 운영권 등 사업일
㎡)에 대해 향후 7000억 원 이상을 투입
서 “전남도 관광목표인 ‘2018년 관광객
체를 전남개발공사로부터 오는 2024년
해 2019년부터 2029년까지 6성급 리조
5000만 시대’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까지 대금납부를 완료하고 인수한다.
트 호텔, 테마 파크, 리테일 빌리지, 워터
말했다.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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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바른시장경제 구축 7대 핵심 아젠다’ 발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7년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 고 있다.
박
사전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활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개로 확대하고 대한민국 제조업의 기반
7대 핵심 아젠다를 발표했다.
▲중소기업 근로여건 개선을 통해 대․중
인 ‘뿌리산업 스마트화’를 적극 지원해
박 회장은 지난달 24일 여의도 중소기
소기업 간 임금격차 문제 해결과 중소기
야 한다”며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업중앙회에서 ‘2017년 신년 기자간담회’
업 인력난 해소 ▲중소기업 근로자 퇴직
KOTRA를 포함한 중기 수출지원과의 콘
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핵심
금 공제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 근로자
트롤타워를 중소기업청으로 일원화해야
추진 사항을 밝혔다.
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 보장 ▲중소기업
한다”고 말했다.
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바 른시장경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위해서는 “정부 스마트공장 보급을 3만
박 회장은 먼저 중소기업청을 장관급
재직근로자 복지 확대 및 장기 재직 유
‘신산업 및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부로 승격해 강력한 중소기업
도를 위해 중기 청년근로자 주택 공급을
서는 “체계적인 신산업 육성 및 지원을
정책 추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
3년 이상 재직한 경우로 확대(현행 5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소상공
조했다.
하는 등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을
인 폐업 손실 최소화 및 재기를 위한 사
했다.
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불공정행위를 근절해야 한다
‘금융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서는
‘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불리한 금융제도 개선 ▲
“정책 인프라 구축 및 조합 건전성 제고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위해서는 ▲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중소·벤
를 투(Two)트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처 금융 활성화를 통한 금융자원 배분
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소기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를
시스템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
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중소
통해 골목 상권과 생계형 소상공인 업종
다.
기업 제품 인식개선과 해외시장을 개척
고 강조했다.
에 대한 대기업의 무차별적 사업 확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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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제조업 고도화 및 글로벌화 촉진’을
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과 지원이 필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7년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인 사를 나누고 있다.
요하다”고 촉구했다.
있는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는 “3000여개 내수기업들에 대한 정보
그는 “제 19대 대선을 기회로 경제개
박 회장은 “대한민국이 저성장을 피하
를 데이터베이스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혁(산업구조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이 대
기 위한 과제로는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
“1000여개 기업 이상을 수출기업으로 만
기업과 내수시장으로 독립하고, 재벌개
조정, 노동시장에서의 이중구조 해소 등
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혁과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법과 제도의
이 있다”며 “이를 통해 노동 생산성을 끌
박 회장은 금융개혁을 통한 공정한 자
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개혁을 통
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
원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해 대기업에 집중된 금융자원 왜곡 배분
업의 수출을 통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
는 “조선, 해운 등 부실 대기업에 대한 구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한국 경제구
조조정을 통해 한정된 금융자원이 중소
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 경제로
기업과 신성장, 서비스산업으로 옮겨가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 엔
아울러 “조선, 해운 등 부실대기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한정된 금융자 원이 중소기업과 신성장, 서비스산업으
그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산에
진이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펀드
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100조원 규모 조성을 제안한다”고 말했
“중소기업들은 4차 혁명 시대에 뒤쳐지
다. 이어 “중소·벤처기업 펀드 조성을 통
“대기업으로부터 中企 독립한 원년 삼
지 않아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의 경쟁
해 중소기업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고 중
을 것”
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확산되도
소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하게 M&A를 추
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하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사다리
로 흘러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올해는 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으로부
그는 “10인 이상의 제조업체는 6만
터 독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8000여개에 달하지만 스마트공장을 도
아울러 “노동개혁도 시급하다”며 “실
강조했다.
입한 기업은 2600여개에 불과하다”며
업자가 100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중소
박 회장은 “전 세계가 유래없는 경기
“지역별 스마트공장 확산센터를 만들어
기업들은 사람을 못 구해 120만 명의 외
침체를 겪고 있고 우리나라도 소비침체
중소기업이 컨설팅을 받으며 스마트공
국인 노동자에 의존하고 있다”며 “노동
와 투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
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3만개 업
시장에서의 경직성을 개선해 젊은이들
치·경제 등 총제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지
체까지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
이 중소기업에서 꿈을 찾도록 해야 한
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 수
했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서
다”고 말했다.
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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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황창규 KT 회장
사실상 연임 성공…’경영성과’ 인정 받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
창규 KT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
연루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먼저 연임
사 7인 전원과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부
공했다.
에 성공하면서 황 회장 연임에 무게가 실
사장(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구성
렸다.
됐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서 울 광화문 KT사옥에서 황 회장에 대한
특히 황 회장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사규에 따르면 KT CEO추천위원회는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차기 CEO 후보
KT의 실적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 긍정
사외이사 8명과 사내이사 1명(CEO후보
로 그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외)으로 구성된다.
향후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의 결하면 연임이 확정된다. 이변이 없다면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추천위 역시 이날 심사에서 황 회장의
한편 황 회장은 이번 연임 확정으로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높이 평가한
그가 지난 3년의 임기 중 힘썼던 신산업
것으로 전해졌다.
발굴 작업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차기
KT는 황 회장 취임 첫 해인 2014년 적
황 회장이 취임 후 주력했던 사업은
CEO로 재선임된다. 임기는 2020년 3월
자를 기록했지만 2015년 영업이익 1조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를 세계 최초
까지다. 앞서 황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2930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
로 도입하겠다는 것과 인공지능(AI), 사
관련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출연, 청
했다.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
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신
와대 낙하산 인사를 KT 임원에 앉힌 혐
익 1조2140억 원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사업을 개척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의로 논란을 야기했다.
1조원 대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5G 사업의 경우 KT가 당초 발
그러나 국정조사에서 KT가 주요 수
KT CEO추천위는 김종구 전 법무부
표했던 오는 2020년보다 1년 앞당겨
사대상에 오르지 않고, 최순실 게이트에
장관을 CEO추천위 위원장으로 사외이
2019년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기로
74
February 2017
황창규(오른쪽) KT 회장과 리즈 킹고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이 ‘리드 컴퍼니’ 가입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한 상황이어서 한층 적극적인 투자와 연 구개발(R&D)이 절실한 상황이다.
잡게 된다”고 평가했다.
황 회장은 현재의 4세대(4G) 이동통
경영실적 면에서도 황 회장이 지휘봉
신서비스보다 최대 20배여가량 빠른 5G
따라서 황 회장의 연임은 적극적인 투
을 계속 쥐는 것은 호재로 보인다. 황 회
서비스 도입에 성공할 경우 이를 바탕으
자개발을 위한 안정적 리더십 발판 마련
장은 임기 중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한
로 지능형네트워크 플랫폼을 주도하겠
이라는 점에서 KT의 경영에 긍정적인 요
때 186%에 달했던 회사의 부채비율을
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이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4분기 현재 130%대까지
AI 등의 첨단서비스 개발 차원에서도 황 회장의 방대한 인적 네트워크와 노하
개선시켰다.
황 회장의 과제는 이제 실적 개선을 넘어 경영구조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현재와 같은 수익구조가 안정적으로
일이다. 과거 KT는 CEO가 바뀔 때마다
유지된다면 재무건전성은 한층 좋아질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인건
업계 관계자는 “현재 AI 산업은 어떤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
비 절감 방식으로 실적을 올리는 제 살
대기업도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신세계”
다도 황 회장이 전면에 내세운 초고속
깎아 먹기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라며 “따라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인터넷 사업(일명 기가인터넷 프로젝트)
따라서 황 회장은 고용을 창출하면서
통한 생태계 조성, 기술 표준화 논의가
이 성공해 시작 2년 3개월 만에 250만
도 임직원들이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필요한데 삼성전자 재직시절부터 정보통
가구의 가입자가 유치됐으며 인터넷
방향으로 조직문화와 사업구조를 혁신
신업계와 경제계에 폭넓은 인맥을 둔 황
TV(IPTV) 분야에서도 국내 1위 점유율
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과거 CEO들과
회장이 연임한다면 AI 생태계 조성에서
을 지키고 있다는 점이 안정적 경영의 기
차별화할 수 있다고 업계는 제언하고 있
도 KT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지렛대를
틀이 됐다.
다.
우가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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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슈퍼리치’ 8명, 세계인구 절반의 부를 가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세계 1위 SPA 브랜드인 스페인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주주이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오 라클의 래리 앨리슨, 블룸버그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세계 인구 절반이 가진 재산 총합
요인으로 보고 있음에도 불평등은 점
“전 세계의 10명 중 1명이 하루에 2달
을 나눠 갖고 있는 여덟 명이다.
차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 미만으로 사는 가운데 소수의 사람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이 스위스 세계
실제로 재산의 합 이 하 위 5 0%
들이 쥐고 있는 것이 너무 많다”며 “(빈
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를 앞두
를 넘어서는 이른바 ‘슈퍼리치’의 수
곤층의)임금은 오르지 않고, 교육과 의
고 발표한 ’99%를 위한 경제’에 따르면
는 2010년 388명에서 2011년 177명,
료 기회는 박탈당한다. 목소리도 무시
이 여덟 명이 전 세계 하위 50%에 해당
2012년 159명, 2014년 80명, 2015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는 36억 명의 재산 총합과 같은 규모
62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더니 2016년
의 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8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옥스팜은 보고서를 통해 부자증세, 노동자들과의 협력, 기업의 사회환원
이들은 모두 4260억 달러(약 503조
보고서는 또 슈퍼리치가 세금 인상을
대책 마련, 성별 불평등 해소 및 여성의
5745억9999만원)를 보유했다. 2015년
피하고 임금을 낮추는 동시에 정치에도
경제활동 보장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
3월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
영향력을 행사해 지금까지의 불평등을
했다.
자 순위에 근거한 결과다.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비아니마 사무총장은 “생활이 붕괴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옥스팜 아메리카의 정책 및 캠페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이
부터 전 세계 상위 1%의 부자들이 나
담당 폴 오브라이언은 CNN에 “이러한
필요하다”며 “정부는 기술 변화와 시장
머지 99%가 가진 것보다 더 큰 부를 소
극적인 불평등은 수백만 명의 빈곤층을
의 힘에 대응해야 한다. 정치인이 소수
유하고 있다.
낳았다”며 “우리의 사회를 파괴하고 정
의 부자가 아닌 국민 모두에게 집중한
치를 독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면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가 도래할
옥스팜은 세계경제포럼(WEF)이 경 제적 불평등을 사회 안정의 주요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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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옥스팜의 위니 비아니마 사무총장은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퍼리치 8명
빌 게이츠
아만시오 오르테가
워런 버핏
카를로스 슬림
제프 베조스
마크 저커버그
래리 앨리슨
마이클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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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OXFAM BRIEFING PAPER
99퍼센트를 위한 경제 AN ECONOMY FOR THE 99%
케냐 나이로비 옥스팜이 후원하는 여성 커뮤니티 그룹 ‘샤이닝 마더스(Shining Mothers)’ 멤버들의 모습. 이들은 샤이닝 마더스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 교육을 돕고, 지역주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촉구하는 활 동을 하고있다. Allan Gichigi / 옥스팜(OXFAM)
혜를 받는 몇몇 소수가 아닌 모
“특
상(rewarding)이 주어지는 것을 중단
그 이후 세계 지도자들이 불평등을
든 이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휴
하고,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체제를 작
감소시키는 것을 세계적 목표로 합의
먼이코노미(인간중심의 경제)를 구축할
동시켜야 한다. 신뢰할 수 있고 멀리 내
했지만 부자와 나머지 간의 격차는 더
때입니다.”
다보는 정부, 노동자와 생산자의 이익을
욱 벌어지고 있다. 이 상황은 계속되어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겨우 여
위하는 기업, 환경 보전, 여성 인권, 공
서는 안된다. 2016년 9월 UN 총회에서
덟 명이 전 세계 하위 50%와 동등한 부
평한 조세체제는 휴먼이코노미(인간중
오바마 대통령은. ‘상위 1퍼센트가 하위
를 소유하고 있다. 경제성장의 혜택이
심의 경제)의 핵심이다.
99퍼센트가 가진 부를 통제하는 세상
부유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때 나머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인구,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고통을 겪
Forum)이 증가하는 경제적 불평등이
는다. 우리의 경제 체제와 경제학의 원
사회 안정성을 저해하는 주된 요소라
리들은 현재의 극단적이고, 지속 불가
고 지적한 지 4년이 지났고, 세계은행
* 2015년 이래로 전 세계 상위 1퍼센
능하며, 정의롭지 못한 지점으로 우리
(World Bank)이 빈곤의 종식과 동시에
트가 나머지 인구 전체보다 더 많은 부
를 이끌어 왔다.
번영을 공유할 필요성을 목표로 삼은
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제는 슈퍼리치에게만 과도하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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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지 3년이 지났다.
은 절대로 안정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세계 불평등 위기는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 현재 8명이 전 세계 하위 50%와
동등한 부를 소유하고 있다.
환멸이 발생하는 가운데, 부유한 국가
반드시 이런 방식일 필요는 없다. 불
* 향후 20년 동안 500명이 자신의 후
들에서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평등에 대한 대처법으로 반드시 분배를
손들에게 21조 달러를 물려줄 것이고,
현상유지를 용인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증가시킬 필요는 없다.
이는 13억 인구를 지닌 인도(India)의
징후가 증가하고 있다.
GDP보다 더 큰 규모다. * 1988년부터 2011년까지 하위 10퍼 센트의 소득의 연간 증가액이 3달러 미 만인 반면, 상위 1퍼센트의 소득의 연간 증가액은 이의 182배에 달한다. * FTSE-100 (파이낸셜 타임즈 주식
‘99퍼센트를 위한 경제’는 대기업과
그들이 경험한 바 그 효과는 임금 정
엄청나게 부유한 사람들이 불평등 위기
체와 불안정한 일자리, 가진 자와 가지
를 어떻게 조장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지 못한 자 간의 격차 증가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
왜 그럴까? 당면 과제는 격차를 더 심 화시키지 않는, 긍정적인 대안을 구축 하는 것이다.
을지 살펴볼 예정이다. 우리를 지금 이 자리에 있도록 만든 잘못된 가정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좀
거래 100개사) 최고경영자들은 1년 동
가난한 나라들의 경제상황도 부유한
더 인간중심적인 경제에 기반하여 더
안 방글라데시의 의류 공장에서 일하
나라들과 동일하게 복잡하고, 이에 못
공정한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을
는 노동자 1만 명이 버는 만큼의 수입을
지않게 중요하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수
제시하고자 한다. 이 세계에서는 이익이
올린다.
억 명의 사람들이 빈곤에서 탈출했고,
아닌 ‘사람’이 기준이고, 가장 취약한 사
이는 온 세계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
람들을 우선으로 여긴다.
*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Thomas Pikett)가 실시한 연구 결과,
이다.
지난 30년 동안 하위 50퍼센트의 소득
그럼에도 아직도 8명 가운데 1명
성장은 0인 반면, 상위 1퍼센트의 소득
은 배고픈 채로 잠자리에 든다. 지난
현재 세계 경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은 300퍼센트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에서 2010년 사이에 경제 성장
받은 이들이 최상위에 위치한 사람들임
* 베트남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
이 빈곤층에도 고루 이루어졌다면, 7억
을 부정할 수 없다.
장 가난한 사람이 10년 동안 버는 것보
명 이상의 사람들(대부분이 여성)이 오
옥스팜의 연구는 지난 25년 동안 상
다 더 많은 금액을 하루 동안 번다.
늘날 가난 속에 살아가지 않을 수 있었
위 1퍼센트가 하위 50퍼센트의 소득 모
을 것이다.
두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소득을 얻었
계속 증가하는 불평등은 우리 사회
불평등의 원인
음을 밝혀낸 바 있다.
를 분열시킬 위험이 있다. 범죄와 불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증세와 군사 및
정성을 증가시키고, 빈곤을 종식시키기
기타 퇴행적 지출을 감소시키는 등 기
낙수효과는 고사하고 소득과 부는
위한 노력을 약화시킨다.
존의 자원을 활용하여 극도의 빈곤 속
급속도로 상류층으로 흡수되고 있다.
에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 4분의 3을
그 원인이 무엇인가? 기업과 부자들이
줄일 수 있었다.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 많은 이들이 두려움 속에 남겨지 며,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은 줄어들게 만든다.
세계은행은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 상류층을 위해 일하는 기업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에서부터 미
는 노력을 두 배로 강화하지 않고서는
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대
세계 지도자들은 2030년까지 극도의
2015/16년에 대기업들은 우수한 실
통령 당선에 이르기까지 인종주의에 대
빈곤을 종식시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적을 기록했다. 이익은 높고, 세계 10대
한 우려와 주류 정치에 대한 광범위한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기업의 수익의 합은 180개 빈곤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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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수익보다 더 크다.
방기(cotton-spinning mills)와 관련 있
기업은 시장 경제의 생명줄이고, 기업 들이 모든 이의 이익을 위해 일할 때 공 정하고 번영하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중 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기업이 점차 부자를 위해 일 하게 되면 경제 성장의 혜택은 가장 필
는데, 이들은 주기적으로 소녀들을 강 제 노동에 이용한다.
때문이다. 케냐는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으로 매년 11억 달러를 잃는데, 이는 보건 예
가장 위태로운 환경에서 일하면서 가
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금액이고, 케냐
장 낮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은 대부
에서는 산모 40명 중 1명이 출산 중에
분 여성과 소녀들이다.
사망한다.
전 세계에 걸쳐 기업들은 인건비를
기업들의 이러한 행태를 부추기는 원
줄이는 노력을 하고, 그로 인해 노동자
인은 무엇일까? 두 가지, 곧 주주들에게
상류층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자
와 생산자들은 점점 더 적은 몫을 가져
단기적 이윤을 돌려주고자 하는 노력과
할 경우 기업은 노동자와 생산자들을
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불평등을 심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의 증
더 가혹하게 착취하게 되고, 모든 이에
화시키고, 수요를 축소시킨다.
가다.
조세 회피
과도한 주주 자본주의 (Super-charged
요한 사람에게 돌아가지 못한다.
게 혜택이 돌아갈 세금을 회피하게 되 면,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결
기업은 부분적으로는 가능한 적은 세
과를 낳는다. 노동자와 생산자 착취하기 주로 주식으로 급여를 받는 다수의 경영자들의 소득이 치솟을 때, 반대로
shareholder capitalism)
금을 납부함으로써 이익을 높인다. 이를
세계 곳곳에서 기업들은 점차 단일
위해 조세피난처를 이용하거나, 국가들
목표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바로 주주
이 세금 우대나 면제, 낮은 세율을 내걸
들에게 가장 많은 이윤을 제공하는 것
고 서로 경쟁하도록 한다.
이다.
평범한 근로자와 생산자들의 급여가 거
기업의 세율은 전 세계에 걸쳐 낮아
이는 단기 이윤을 극대화할 뿐 아니
의 증가하지 않았고, 일부의 경우 심지
지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광범위한 조
라, 그 이윤의 막대한 비중을 기업의 소
어 감소하기도 했다. 인도 최고 정보 회
세 회피와 더불어) 다수의 기업들이 최
유주들에게 돌려준다는 것을 뜻한다.
사의 최고경영자는 회사 내 보통 직원
소한의 세금을 내도록 한다.
의 급여보다 416배 많은 돈을 번다. 1980년대에는 코코아를 재배하는 농 민들이 초콜릿 바의 값어치의 18퍼센트 에 해당하는 만큼 받았는데, 오늘날에 는 겨우 6퍼센트를 받는다.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는 2100만 명이 강제 노
영국에서는 1970년에는 주주들에게
애플사 는 알 려진 바 에 따르면
이윤의 10퍼센트가 돌아갔지만, 현재는
2014년도에 유럽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70퍼센트가 돌아간다. 인도에서는 그
대해 0.005% 만큼 세금을 냈다.
비중이 그보다는 낮지만 급속도로 증가
개발도상국들은 해마다 조세 회피로 인해 천억 달러를 손해 본다. 각 국가들 은 면세 기간과 감면을 제공함으로써 수십억 달러 이상을 잃는다.
하고 있고, 다수의 기업에서 50퍼센트 이상이다. 이러한 상황을 비판한 사람들로는 블 랙락(세계 최대 자산 관리자)의 최고경
동에 시달리면서 매년 약 1500억 달러
이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영자인 래리 핑크(Larry Fink)와 잉글
에 해당하는 가치를 생산해 내는 것으
공공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
랜드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로 추산하고 있다.
은 가난한 사람들로, 이 수십억 달러로
헐데인(Andrew Haldane) 등이 있다.
세계 최대 의류 회사들은 인도의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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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혜택을 볼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기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이 증가하
는 것은 부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현상
한다.
를 가리고 있는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
인데, 왜냐하면 주주들 가운데 다수가
예를 들어 쉘(Shell)과 같은 석유 회
다. 슈퍼리치들에 관한 옥스팜의 분석
사회 내에서 부유한 계층에 속해 있고,
사들은 세금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나
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
따라서 불평등을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이지리아에서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벌
한 모든 개인이 포함되어 있다.
연금 펀드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은 기
였다. 한 때는 상대적으로 청정지역으
2016년 포브스(Forbes) 지가 선정한
업에서 매우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
로 여겨졌던 기술 부문에서조차도 점차
억만 장자 1,810명(그 중 89퍼센트는 남
다. 30년 전에는 영국에서 연금 펀드가
정실주의(cronyism)가 나타나고 있다.
성)이 세계 인구의 하위 70퍼센트의 부
주식의 30퍼센트를 보유했다면, 현재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에 해당하는 65조 달러를 보유하고 있
은 워싱턴 최대 로비스트 가운데 하나
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많은 노력과 재
기업의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모든 이
가 되었고, 독점금지법과 조세 문제를
능으로 부를 획득했지만, 옥스팜의 분
윤은 생산자나 노동자들에게 지급되거
놓고 유럽에서 끊임없이 협상을 벌이고
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 억만장자의 부
나, 더 많은 세금을 내거나, 설비 또는
있다.
가운데 3분의 1은 상속 받은 것이고,
3퍼센트만 보유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 투자할 수 있었던 돈이다.
정실 자본주의는 공공재와 빈곤 감소 를 위해 사용될 비용으로 이러한 기업
‘점점 더 많은 기업 지도자들이 주식 환매(buybacks) 혹은 증배
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부유한 사람들 에게 이익을 가져다 준다.
43퍼센트는 정실주의(cronyism)와 연관 되어 있다. 일단 부가 축적되면 그 스스로 가속 도를 낸다. 슈퍼리치들은 최고의 투자
(dividend increases)와 같이
이는 작은 기업들은 더욱 경쟁이 치
자문을 얻기 위해 쓸 돈이 있고, 슈퍼리
주주들에게 즉각적인 이윤을 돌려
열해지고, 평범한 사람들은 정부와 유
치들이 보유한 부는 2009년 이후 해마
줄 수 있는 행동을 하면서, 반대로
착 관계에 있어 카르텔을 구성하거나
다 평균 11퍼센트 증가했다.
장기간 성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독점력을 지닌 기업들에게 상품이나 서
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저축을 통해
기술 개발이나 숙련 노동력, 필수
비스를 구매할 때 더 많은 돈을 지불해
달성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축적
비용에는 투자를 적게 합니다.’-
야 함을 의미한다.
비율이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사람인
헤지 펀드를 통했든, 예술 작품과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은 멕시코
빈티지 자동차로 가득 찬 창고를 이
의 전체 휴대전화 서비스의 약 70퍼센
용했든 기밀 유지 수준이 매우 높은
작년 옥스팜 불평등 보고서 ‘1퍼센
트와 유선 통신의 65퍼센트를 보유하
자산 관리 산업(industry of wealth
트를 위한 경제’ (An Economy For the
는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퍼센트
management)은 슈퍼리치들의 부를 성
1%, Jan. 2016, OXFAM International)
에 해당한다.
공적으로 늘렸다.
래리 핑크, 블랙락 최고경영자 정실 자본주의 (Crony capitalism)
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금융, 채굴, 의류 제조, 제약 및 기타 등 여러 부문의 기업
빌 게이츠(Bill Gates)의 재산은 그가 불평등 상황에서 부자들의 역할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떠난 이
들은 지속적인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
분명 우리는 부자의 시대, 혹은 두 번
후 많은 재산을 기부했음에도 불구하
도록 법률 및 국내외 정책을 수립하는
째로 맞이하는 ‘호황 시대(gilded age)’,
고, 50퍼센트 혹은 250억 달러 증가했
데 자신의 거대한 힘과 영향력을 행사
즉 화려한 겉모습이 사회 문제와 부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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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만약 억만장자들이 이러한 이익을 계
Papers) 등에 의해 밝혀진 것처럼 전 세
율이 여전히 낮다. 옥스팜의 연구에 따
속해서 확보할 경우 25년 후에는 세계
계에 걸친 비밀스런 네트워크로 이루어
르면 소득세의 최고 세율 평균이 30퍼
최초로 조만장자를 보게 될 것이다. 이
진 조세 피난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센트이고, 대부분은 징수되지 않는다.
런 환경 속에서 이미 부자인 사람은 더
다. 각 국가들은 이러한 슈퍼리치들을
슈퍼리치들 가운데 다수는 정치력을
부유해 지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유인하기 위해 경쟁하고, 자신의 주권을
확보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법 조항이
기울여야 한다.
팔아 넘긴다.
마련되도록 하기위해 힘과 영향력, 연
재산 및 소득 스펙트럼의 최상위에
슈퍼리치들은 탈세를 위한 목적지로
줄을 활용한다. 브라질의 억만장자들은
있는 막대한 부는 불평등 위기의 분명
전 세계에 걸친 넓은 선택권을 갖고 있
감세를 위해 로비활동을 벌이면서 상파
한 증거이자, 극심한 빈곤을 끝내기위한
다. 최소 2백만 파운드 이상을 투자할
울로에서는 망가진 인프라를 외면한 채
노력을 저해한다.
경우 영국에서 거주하고 일하며 부동
교통체증을 피해 헬리콥터로 출근하는
하지만 슈퍼리치들은 단순히 재산 증
산을 구입할 권리를 살 수 있고, 관대한
것을 더 선호한다.
가를 순순히 받아들이기만 하는 유순
세금 우대 조치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일부 슈퍼리치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
한 수혜자가 아니다. 그들은 재산 증가
주요 조세 피난처인 몰타 에서는
치적 결과를 얻고, 선거와 공공 정책에
를 영속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
65만 달러로 완전한 시민권을 살 수 있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재산을 사용하
한다.
다. 프랑스 경제학자 가브리엘 주크만
기도 한다.
그 한 가지 방법은 투자다. 최대주주
(Gabriel Zucman)은 7조 6천억 달러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인 코
(특히 비공개 기업투자 및 헤지 펀드)
해당하는 부가 역외에 숨겨져 있을 것
흐 형제는 미국 내 보수 정치에 상당한
가운데 일부로서 사회에서 가장 부유
으로 추산했다.
영향력을 행사했고, 여러 영향력있는
한 사람들은 기업의 행동을 왜곡시키는 주주 숭배의 최대 수혜자다.
아프리카만 해도 조세 피난처를 이용
싱크탱크와 티파티(Tea Party) 운동을
하는 슈퍼리치들 때문에 140억 달러의
지원했으며,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의
조세 수입을 손해 본다.
평판을 떨어뜨리는데 막대한 기여를 했
‘재산 불평등을 처음부터 어떻게
옥스팜은 이 금액으로 4백만 아동의
다. 슈퍼리치와 그들의 대리인들의 이러
정당화하려고 해도, 재산은 사회적
생명을 구하는데 필요한 보건 비용과
한 적극적인 정치적 영향력 행사는 게
효용 면에서 모든 가능한 합리적 정
모든 아프리카 아동을 학교에 보내기에
임의 승자들이 더 많은 자원을 가져감
당화를 뛰어넘어 불어나고 스스로
충분한 교사를 고용하는 비용을 감당
으로써 다음 게임에서 더 크게 승리하
영구화한다.’
할 수 있을 것으로 산출했다.
도록 하는 ‘강화된 순환 구조’를 구축해
- 토마스 피 케 티 , 경제 학자 , <21세기 자본>의 저자
부유층 및 최상위 소득층에 대한 세 율은 부유한 국가들 전반에 걸쳐 지속
불평등을 심화시키는데 직접적으로 관 여한다.
적으로 감소했다. 조세는 회피하고 정치는 구매한다 세금을 가능한 적게 내는 것은 대다 수의 슈퍼리치들에게 핵심 전략이다. 이를 위해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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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소득세의 최고 세율이
‘어떠한 사회도 이와 같은 불평
1980년대에 70퍼센트였는데, 현재는
등 증가를 유지시킬 수 없습니다.
40퍼센트에 불과하다.
사실상 이처럼 축적된 부가 다시 흘
개발도상국에서는 부유층에 대한 세
러나온 경우는 인간 역사상 단 한번
도 없습니다.’ - 닉 하나우어, 미국 억만장자이 자 기업가
동 생활을 구성하고 가치있게 만들거나
정의 주요 목표가 되어야 한다. -‘GDP
공동의 미래를 설계하는 최선의 방식임
는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만 제외한
을 증명하는데 실패했다.
모든 것을 측정합니다.’ 라고 1968년 로
부정과 정실주의(cronyism)가 일반인
버트 케네디가 말한 바와 같이, GDP는
1퍼센트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 잘못된
들의 돈으로 어떻게 시장을 왜곡하고,
전 세계적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엄청
가정들
금융 부문의 과도한 성장이 불평등을
난 양의 여성들의 노동을 측정하지 못
현재의 1퍼센트의 경제는 일련의 잘
심화시키는지 목격했다. 보건이나 교육,
한다.
못된 가정들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물과 같은 공공 서비스의 민영화는 가
불평등을 고려하지도 못한다. 잠비아
가정들은 여러 정책과 투자, 정부와 기
난한 사람들, 특히 여성을 소외시킨다
와 같은 나라의 경우 가난한 사람들의
업, 부유한 개인들의 활동의 근거가 되
는 사실을 드러냈다.
수가 증가하는 기간동안 동시에 매우
며, 빈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좌 절시킨다.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잘못된 가정 2: 기업은 이익을 최대
이러한 가정들 중 일부는 경제 그 자
화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주주들에
잘못된 가정 5: 우리의 경제 모델은
체에 관한 것이다. 일부는 ‘신자유주의’
게 이윤을 돌려준다. -이익을 최대화하
성 중립적이다. -사실 공공 서비스 삭감,
로 묘사되는 경제에 대한 지배적 관점
는 과정에서 이미 부유한 사람들의 수
일자리 안정성 저하, 노동자의 권리 침
에 관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상부에서
입은 불균형적으로 증가시키는 반면 노
해 등은 여성에게 가장 심각한 피해를
창출된 부가 낙수효과를 통해 모두에게
동자와 농민, 소비자, 공급자, 지역사회,
입힌다.
‘흘러내린다’는 잘못된 가정을 하고 있
환경에는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게 된다.
여성은 가장 불안정하고, 임금이 낮
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신자유주의를
그대신 모든 사람이 번영을 누리는데
은 일자리에 종사하며, 임금을 받지 못
불평등 심화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을 조직할 수 있
하는 일(GDP에 산정되지 않지만, 이것
다. 이와 같은 잘못된 가정들을 해소하
는 여러 건설적인 방안이 존재하고, 이
없이는 경제가 작동하지 않는) 대부분
지 못한다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을
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 사례가 있다.
을 담당한다.
것이다. ‘일부 신자유주의적 정책들은 성 장을 추구하는 대신 불평등을 심화 시켰고,이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기에 빠트렸습니다.’ - IMF (국제통화기금) 잘못된 가정 1: 시장은 항상 옳으며,
잘못된 가정 3: 극단적인 개인적 부
잘못된 가정 6: 지구의 자원은 무한
는 자연스러운 성공의 표시이며, 불평
하다. -이것은 잘못된 가정일 뿐만 아니
등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다.
라 지구에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다. 우
그 대신 엄청난 부가 극소수의 손에
리의 경제 모델은 환경을 개발하면서
집중된 새로운 호황 시대의 도래는 경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무시하
제적으로 비효율적이고, 정치적으로 부
고 있다. 이 경제 모델은 기후 변화를 일
패하기 쉬우며, 공동의 발전을 저해한
으키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다. 부의 공정한 분배가 필요하다.
정부의 역할은 최소화되어야 한다. -현 실에서 시장은 스스로가 사람들의 공
이와 같은 여섯 개의 가정들은 신속 잘못된 가정 4: GDP 성장은 정책 결
하게 번복되어야 한다. 유효기간이 끝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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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으며, 번영과 안정성의 분배를 가져오는
누구도 병들었을 때 비용을 걱정하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민 공간이 다시
데 실패했다. 이들은 우리를 절벽 위로
살아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 모든 아동
금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게 되어야 한
내몰고 있다. 경제를 운영하기 위한 대
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
다. 우리 정부가 더 믿을 수 있게 될수록
안, 즉 휴먼이코노미(인간중심의 경제)
을 것이다. 우리의 경제는 지구의 한계
우리 사회도 더 공정해질 것이다.
가 긴급하게 요청된다.
범위 내에서 발전할 것이고, 더 낫고 더 지속 가능한 세계를 새로운 세대에게
‘GDP는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만 제외한 모든 것을 측정합니 다.’ - 로버트 케네디, 1968 ‘당신은 세계를 들 수 없어요. 세
물려줄 것이다.
2. 정부는 경쟁이 아닌 협력을 할 것 이다. 세계화가 언제까지 오직 기득권층
시장은 성장과 번영에 필수적인 엔진
에만 혜택이 주어지도록 세금과 노동자
이지만, 그것이 전체의 진행 방향을 결
의 권리를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수단으
정하는 엔진인 척 하도록 내버려둘 수
로 사용될 수는 없다.
는 없다.
우리는 조세 피난처의 시대를 완전히
시장은 모든 사람의 이익을 보장함으
끝내야 한다. 국가들은 동일 선상에서
로써 성장의 열매가 공평하게 분배되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세계적 합의와
고, 기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많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여 기업들과 부자
사람들에게(특히, 그러나 배타적이지는
들이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고, 환경을
않도록, 가장 가난한 국가들에서) 보건
보호하며, 노동자들이 적절하게 임금을
99퍼센트를 위해 설계된 휴먼이코노
및 교육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
지급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인간중심의 경제)
의 깊게 다뤄져야 한다.
계의 절반을 그토록 작게 만들어 버 렸다면요.” - 샬롯 퍼킨스 길만, 사회주의자 이자 여성 참정권론자
우리는 모두 함께 1퍼센트가 아닌
휴먼이코노미는 오늘날의 불평등 위
3. 기업은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99퍼센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기를 초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
일할 것이다. 정부는 모든 사람에게 혜
새로운 경제를 설계해야 한다. 우리의
러 핵심 요소를 보유하고 있다. 본 문서
택을 주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뒷받침
경제 체제로부터 불공평하게 혜택을 받
는 밑그림만 제공할 뿐이지만, 앞으로
하는 형태의 자본주의를 이끌어가는 비
는 집단은 우간다이든 미국이든 관계없
의 토대를 제시한다.
즈니스 모델을 지원해야 한다.
이 빈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인류는 놀라운 재능과 막대한 부, 무 한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이
비즈니스 활동의 결과물은 그것을 창 휴먼이코노미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출한 주체, 즉 사회와 노동자, 지역사회
일어날 것이다.
에게 돌아가야 한다. 기업들의 로비 활
를 활용하여 소수 기득권층이 아닌 모
1. 정부가 99퍼센트를 위해 일할 것이
동과 상업적 목적을 위한 민주주의는
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휴먼이
다. 신뢰할 만한 정부는 극심한 불평등
종식되어야 한다. 정부는 기업들이 정당
코노미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에 대항하는 가장 좋은 무기이며, 휴먼
한 임금과 세금을 지불하고, 전 세계에
이코노미의 핵심이다.
끼치는 영향에 책임지도록 해야 할 것
휴먼이코노미는 더 공평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낼 것이다. 일자리가 충분한 임금을 지불하도록 할 것이다. 여성과 남성을 동등하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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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스트들이 아닌 모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특히 여성과 소외 계층의 목
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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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부유한 소수 및 그들의 로비
4.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해 부의 극심 한 편중 해소하기. 오늘날, 미래의 토대
를 약화시키는 대 호황시대는 종식되어
어들며, 재분배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재생 가능 에너지는 지
야 한다. 가장 부유한 사람들은 사회에
6. 기술은 99퍼센트의 이익을 위해
구의 범주를 존중하는 보편적인 에너지
공평하게 공헌해야 하고, 부당한 특권
활용될 것이다. 뉴테크놀로지는 우리 삶
원 이용 및 전력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
을 누리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을 더 나은 삶으로 바꾸는데 거대한 잠
이를 위해 부자들이 정당한 세금을
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적극
8. 진짜 중요한 문제의 가치를 매기고
내는지 감시해야 하고, 부자와 고소득
적인 개입, 특히 기술 부문에서의 통제
측정하기. 이제는 GDP를 극복하고 다
자에 대한 세금을 증가시켜 운동장의
를 통해서만 일어날 것이다.
른 측정 도구들을 활용하여 인간의 발
기울기를 편평하게 해야 하며, 슈퍼리치 들의 탈세 행위를 단속해야 한다. 5. 휴먼이코노미는 모든 남성과 여성 에게 동등하게 작용할 것이다. 성 평등
정부의 연구는 스마트폰 등 현시대
전 정도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장 위대한 혁신적 성과에 이미 뒤지
새로운 측정 도구들은 전 세계적으로
고 있다. 정부는 기술이 불평등을 증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여성 노동을 측정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소시키는데 도움
하게 될 것이다.
이 되도록 개입해야 할 것이다.
이 때 단순히 경제 활동의 규모만 반
은 휴먼이코노미의 중심에 자리잡아 인
영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과 부가 어떻
류의 절반이 삶에서 동일한 기회를 누
7. 휴먼이코노미는 지속 가능한 재생
리고,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
가능 에너지에 의해 작동할 것이다. 화
그래서 오늘날과 미래 세대를 위해
록 보장해야 한다.
석 연료는 산업화 시대 이후 경제 성장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을 주도했지만, 다수의 필요를 우선시
지속 가능성과 긴밀하게 연관되어야 한
하는 경제와는 공존할 수 없다.
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 사회의 진
교육과 보건에 대한 접근권을 비롯하 여 여성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은 영 원히 사라질 것이다.
석탄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 오
게 재분배 되는지도 반영해야 합니다.
정한 발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해
재해는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계층에
(인간중심의 경제)를 건설할 수 있고,
(unpaid care work) 또한 인식되고, 줄
극심한 타격을 입힌다.
건설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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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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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특히 임금을 받지 못하는 돌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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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휴먼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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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에 이르게 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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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여성의 역할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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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은 전 세계에 걸쳐 수백 만 명을 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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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규범은 더 이상 사회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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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공적 역할은 기본… 탄탄한 수익성까지 갖출 것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공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수익까지 내는 조직으로 거 듭나는 것이 앞으로 IBK기업은행의 미션이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뉴시스와의 신년 인터뷰에 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만 안 주하지 않고 수익성까지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지난 6일 오전 서울 을지로 기은 본사 행장실 에서 진행됐다.
기
은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
을 보강해 기은을 ‘강하고 탄탄한 은행’
익을 내야만 한다”며 “이건 정부가 시켜
조정,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 할 게 아니고 우리가 스스로 먼저 해
의 악재 속에서도 견고한 리스크 관리
김 행장은 “해외 기업설명회(IR) 등
능력을 발휘하며 3분기 기준 9494억
에 가보면 기은은 자산은 증가하는데
수익 창출의 핵심은 이자수익 의존
6600만원이라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
이익은 늘지 않는 ‘이익의 함정’에 빠져
도를 낮추고 비이자·비은행 부문의 수
다. 하지만 252조8876억원이라는 자산
있다는 지적을 종종 듣는다”며 “지금처
익을 늘리는 것이다.
규모에 비하면 이익 규모가 여전히 작
럼 자산 성장에만 치중하다가는 향후
기은은 이를 위해 증권과 자산운용
다는 것이 김 행장의 생각이다.
은행권에 적용될 바젤Ⅲ 기준을 못 맞
부문의 기능을 확대하고 은행과 자회사
추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
간·자회사 상호간 시너지를 강화할 방
했다.
침이다.
“비가 올 때 우산을 뺏지 않는다”는 기본 철학을 지키면서, 올해 금리 인상
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압박, 구조조정 본격화, 중소기업 부실
그는 “위험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탄
김 행장은 “’대출 등 자산을 확대하면
증가 등 큰 파고에 맞서기 위해 수익성
탄한 은행이 되려면 기은도 적절한 이
이익이 발생한다’는 과거의 성공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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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의 함정 떨쳐내고 ‘강하고 탄탄한 은행’ 만들 것” 이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있다”며 “이자에 편중된 수익구조 개선하고 증 권과 자산운용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 고 밝혔다.
-세번 연속 내부 출신이 행장에 올랐 다. 소감은 어떤가.
는 어떻게 병행할지 등을 잘 생각해서 퍼즐을 맞춰나가겠다.”
“세번 연속 내부에서 행장이 배출되 니 구성원들도 ‘나도 할 수 있다’는 기대
-중기대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그는 “은행만의 상품으로는 고객을
감을 더 많이 갖는 것 같다. 이러한 전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경제 상황이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증권과 보험
통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행장에 올랐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처
등에 대한 상담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
때문에 개인적으로 더 잘 해야 한다는
들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자금공급
점포도 늘릴 것”이라며 “향후 비이자 부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내부 출
계획을 지난해보다 1조5000억원 상향
문과 비은행 부문이 각각 전체 은행 이
신이 행장으로 선임되는 전통이 이어졌
한 43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또 창
익에서 20% 가량을 차지하는 ‘20-20’
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업·성장초기 기업, 영세소기업 및 소상 공인, 설비투자 기업 등 정책금융 지원
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변화의 불씨를 당기기 위해 김 행장
-금리 인상 압력이 만만치 않다. 이런
이 필요한 부문을 중심으로 자금이 효
은 이달 중 정기인사와 함께 본부 조직
시기엔 중소기업들이 더 힘들어지기
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별도의 공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마련인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 금리가
조직개편의 큰 방향은 ▲사업부제
“우리는 중소기업은행이다. 당연히
오르는 상황에서 기은이 ‘열중 쉬어’ 하
보완 ▲전략과 동행 ▲조직 슬림화 ▲
중기지원이 우리의 최우선 미션이다. 금
고 있을 순 없다. 비가 내릴 때 우산을
불확실성 대비로 설정했다.
리가 오르면 거래처들은 큰 어려움에
뺏지 않겠다는 게 우리의 철학이다.”
김 행장은 “현재 기은의 조직 구성은
처할테고 자연스레 우리가 감당해야 할
2000년 초반의 모델을 그대로 유지하고
충격도 커질 것이다. 정책금융기관으로
-’올해 금융 환경은 풍전등화와 같다’
있는데 이로 인해 임직원들은 매너리즘
서의 역할과 원칙을 지켜나갈 생각이다.
는 말씀을 하신 바 있다. 위기 극복 방
에 빠지거나 사일로 현상(부서 이기주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는데 공공성을 지
안은.
의)을 겪기도 한다”며 “앞으로 중복인
닌 기은이 팔짱만 끼고 있을 순 없다.
“기본적으로 기은은 리스크 관리에
력 및 업무는 과감히 통폐합하고 비대
과거 IMF나 카드사태, 금융위기 등
강점이 있다. 가령 지난해 조선·해운 사
면 채널, 신탁·투자은행(IB)·글로벌사업,
이 발생했을 때도 기은은 중기 지원 프
태가 발생했을 때도 협력 업체들을 전
리스크 관리 관련 조직은 확대할 계획”
로그램을 만들어 오히려 거래업체 수
수조사해서 그에 따르는 대응책을 마련
이라고 예고했다.
를 늘렸다. 이건 다른 금융기관에서는
했고, 심지어 해외에 있는 점포들까지
인터뷰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기업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자산의 80%를
직접 현장 조사를 했다. 선제적으로 리
은행 본사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김 행
중기에 지원하고 있는데 위기시에 이를
스크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장과의 인터뷰 전문.
어떻게 배분할지, 건전성 리스크 관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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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단 앞으로 펼쳐질 금융 환경은 불확
탁·IB·글로벌사업 등의 조직은 확대할
지난 3분기 기준 기은의 자산은 약
실성이 매우 큰 만큼 내 임기 중 4가지
계획이다. 반면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
250조원이고 연결순이익은 9500억원
과제에 중점을 두고 위기 상황을 극복
적으로 재배치하고 중복인력 및 업무의
정도다. 지금처럼 자산성장에만 치중하
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은 ▲중기금융
과감한 통폐합으로 조직 슬림화를 꾀할
다가는 향후 은행권에 적용될 바젤Ⅲ
강화 ▲획기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강
것이다.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리스
기준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위험에
하고 탄탄한 은행 구축 ▲은행과 자회
크 관리와 컨트롤타워 역할은 강화할
쉽게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정책금융기
사간·자회사 상호간 시너지 강화 ▲형
방침이다.”
관이 되려면 기은도 적절한 이익을 내
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 정 착 등이다.
야만 한다. 이건 정부가 시켜서 할 게 아 -핀테크·인터넷전문은행 등 밀려오는 신기술의 파고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
-조직개편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어떤 변화를 줄 생각인가.
니고 우리가 스스로 먼저 해야할 일이 다.”
인가.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 은행권
-수익을 내기 위한 방안은.
“현재 기은의 조직 구성은 2000년
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 파장이 어
“국내 은행권은 이익의 함정에 빠져
초반의 모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느정도 일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가 어
있는 상황이다. 대출 등 이자자산의 증
이로 인해 임직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
렵다. 신기술 대응 문제를 조직개편의
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정체되고 오히
기도 하고 사일로 현상(부서 이기주의)
중점 사안으로 여기고 충분히 반영하고
려 비용만 증가하고 있는 구조다. ‘대출
을 겪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들을 없애
있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향후 핀테크
등 자산을 확대하면 이익이 발생한다’
기 위해 부행장 시절부터 본부 조직개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게
는 과거의 성공방정식이 더 이상 통하
편, 영업점 조직개편, 경영 평가 시스템·
내 생각이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 않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자
제도 개선 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
고 새로운 시각에서 편제를 바꿔야 생
에 편중된 수익구조 개선과 함께 양적
다. 당시엔 내가 행장이 될지는 몰랐는
존할 수 있다.”
성장 중심의 영업방식을 수익성 중심으
데 차기 행장으로 누가 선임되든 조직 개편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을 들여 준비를 해놨다. 최종 개편안을
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강하고 탄탄한 은행을 만들려면 결 국 수익을 내야하는데.
비이자와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기반 구축을 통해 은행이익에서 비
공개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
“기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공적
이자 부문과 비은행 부문이 각각 20%
만 늦어도 이달 중에는 정기인사와 함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탄탄
가량을 차지하는 20-20을 달성하도록
께 본부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 조직으로 거듭나려면 수익성도 확보
하겠다. 외환과 IB, 신탁 등 비이자 사업
조직개편의 큰 방향은 ▲사업부제
해야 한다. 그게 앞으로 기은이 풀어야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 수익을 대폭 늘
보완 ▲전략과 동행 ▲조직 슬림화 ▲
할 과제다. 해외 기업설명회(IR) 등에 가
려나가는 한편 올해부터 비이자 부문에
불확실성 대비로 설정했다. 조금 더 구
보면 기은은 성장은 하는데 수익은 잘
대한 평가 및 제도를 총량보다는 수익
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기업영업조직과
안난다는 지적을 듣기도 한다. 자산은
성 중심으로 개선하겠다.”
개인영업조직간 상호 협업 기능을 강
증가하는데 이익은 늘지 않는 ‘이익의
화하고, 비대면채널 관련 조직 및 신
함정’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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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부문 수익 20% 달성을 위해
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은행뿐 아니라 증
다. 이미 지난해 8월 IBK캐피탈 미얀마
“기본적으로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분
권과 보험 등에 대한 상담을 함께 제공
소액대출회사(MFI)를 설립했고 올해는
의 균형성장을 위해 모든 자회사의 성
해야 한다. 현재 총 4개의 복합점포를
캄보디아에 복합금융점포를 개발할 계
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단 고객의 다
운영 중인데 향후 IBK투자증권 입점이
획이다.”
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가능한 프라이빗뱅킹(PB)센터의 자산
는 증권과 자산운용 부문의 성장이 우
관리(WM)센터 전환, 대구·부산지역 점
-능력에 기반해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선적으로 필요하다. 중소기업의 자금조
포 신설 등 복합점포 확대를 위한 노력
했는데 현재 기은이 원하는 인재상은.
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담보 대
을 기울일 예정이다.”
역할을 더 키워야 할 부문이 있다면.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차별화된 금 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재가 은
출 위주 보단 투자방식을 확대해야 하 기 때문에 투자증권 등 자본시장 부문
-지주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시너지 극
이 성장해야 한다.
대화에 한계가 있지 않나.
행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
또 저금리 시대에 고객에게 다양한
“지주회사 전환 문제는 당장 해결할
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할 줄 아는 사람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조금이라도 높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정부와 협의도
이 필요하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선 자산운용 부문
해야하고 법도 개정해야 한다. 넘어야
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
의 역량도 제고해야 한다.
할 난제가 많다. 이 부분은 충분한 시간
는 직원, 창의력과 융합능력을 바탕으
은행과 자회사와의 시너지는 거창한
을 두고 검토할 것이다. 우선은 증권·보
로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이 현재 기은
계획을 통해 추진하기 보다는 은행과
험·자산운용·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규
이 필요로 하는 인재다.”
자회사, 자회사와 자회사간 유기적인 협
모를 늘리면서 자체적인 시너지 향상에
업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져야 실질적인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올해 업무계획을 수립할
-3년 뒤 임기를 마치면 어떤 행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취임사에서 말씀드렸듯 고객과 직
때 모든 사업그룹에서 시너지 방안을
“지난해 11월 기준 11개국에서 27개
원이 없으면 기은은 존재할 수 없다. 행
마련해 추진토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사업
장이 됐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현장에
시너지 유공직원에 대한 포상 확대와
자산은 은행전체의 3.0%, 이익은 7.1%
서 많은 분들을 만나며 소통을 하고 싶
시너지 아이디어·우수사례 공모전 실시
를 차지하고 있다.
다. 내 임기 중 전 영업점에 방문하는 것
등 IBK 조직 전체가 시너지에 중점을
오는 2025년까지 해외사업 이익을
이 목표다. 기은은 1961년 설립 이후 긴
두고 업무를 추진하는 문화를 조성해
은행 전체 이익의 20%까지 끌어올리
역사 동안 성장의 성장을 거듭해 온 훌
나가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고 20개국에 165개 해외네트워크를 꾸
륭한 회사다. 앞으로 46년 뒤 기은이
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캄보디
100년 역사에 우뚝 섰을 때 내가 그 과
-결국 조직 슬림화와 시너지 향상을
아 지점개설, 베트남 법인설립, 인도네
정에서 하나의 주축돌이 됐으면 하는
위해서는 복합점포가 핵심 역할을 하
시아 은행인수 추진 등을 완료할 방침
바람이 있다. 그래서 우리 후배들이 선
게 될 것 같다.
이다. 또 IBK캐피탈, 증권 등 계열사와
배들의 땀과 노력을 인정해준다면 그것
공조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생각이
에 만족한다.”
“그렇다. 은행만의 상품으로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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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는 표현이 맞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뉴시스와의 신년 인 터뷰에서 농협금융의 지난 한 해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만큼 농협금융사에 남을 빅 이슈들이 많았다는 뜻 이다. 한편으론 거대 조직의 선장으로서 험한 파도를 성 공적으로 헤쳐왔다는 자부심과 자신감도 읽혀지는 대 목이다.
사
실 지난해 농협금융은 말그대
였다. 지난 5월 누적된 회계손실을 한번
을 구축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로 위기였다. 조선 해운 업종
에 처리하는 ‘빅배스(Big bath)’를 통해
다했다. 예년보다 이르게 단행된 정기인
부실을 털고 가겠다고 선언한 것.
사에서는 성과에 초점을 맞춰 농협은행
에 대한 충당금 부담의 여파로 NH농 협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손실 3290억원을 기록했다.
동시에 9월 흑자 전환과 연말 3000억 원 흑자 달성을 공언했다. 당시 구조조
부행장의 80%를 교체, 파격적인 변화 를 몰고왔다.
공공성이 강한 농협은행의 특성상,
정 분위기와 맞물려 금융시장에 빅 배
김 회장은 금융권의 화제가 된 이번
시중은행들이 STX조선해양 채권단에
스란 말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
인사에 대해 “농협금융이 재도약하는
서 빠질 때 발을 빼지 못한 영향이 컸
쯤이다.
데 가장 추진력을 발휘할 사람을 택했
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이 흔들리 자 농협금융도 2000억원 규모의 적자 를 냈다.
난해 3분기(9월) 흑자를 시현했다. 김 회장은 금융지주 내에 산업분석
김 회장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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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의 공언대로 농협금융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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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조기경보 시스템
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내실과 기반을 다졌다 면, 올해(2017년)은 재도약의 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재도약의 해…선택과 집중, 내실경영으로 승부” 재도약의 추진력은 농협금융의 전
들(이인기·이강신 부행장)을 부행장으
화를 꾀해야 해서 거기는 (인사를) 많이
계열사를 아우르는 ‘범농협’의 시너지
로 발탁했고, 아주 중책을 맡길 예정이
했지만 생손보는 거의 안 바꿨다.”
효과에서 나온다.
다. 이번 부행장 인사엔 별말이 없을 것
지난해 NH투자증권은 2조원대의
으로 본다.
-최근 농협중앙회도 그렇고 변화가 많
초대형 프로젝트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
한 번 쇄신할 필요가 있었다. STX조
았단 느낌이 든다. 회장으로 1년8개월
(Parc1)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선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동안 직접 경영해본 농협금융은 어떤
(PF)을 주관했다. 농협은행과 NH농협
불안정했던 것을 다 정리했다. 2016년엔
가.
손해보험 등도 투자에 나섰다.
내실과 기반을 다지고 2017년은 재도약
김 회장은 “(파크원 사업을 통해) 범
의 해다.
“농협금융이 2012년에, 4대금융지주 중 가장 늦게 출발했다. 농협금융의 최
농협의 시너지를 보여줬다”며 “농협금
이번 인사는 재도약에 맞는 변화를
고경영자(CEO)도 자주 바뀌었고, 제도
융이 독창적으로 빅딜을 할 수 있단 것
줬다. 재도약하기 위해서 업무 전문성을
는 갖춰졌는데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
을 시장에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갖추고 성과가 좋은 사람을 뽑았고, 재
는 체제가 안 돼 있었다. 외형은 갖췄는
도약하는 데 가장 추진력을 발휘할 사
데 내실이 없더라. 시스템이 제대로 정
람을 택했다.”
착이 안 됐다고 느꼈다.
인터뷰는 지난해 12월22일 서울 서 대문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진행됐다.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이 되려면 시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 -비은행 쪽의 인사는 어떻게 이뤄졌 -올해 농협금융의 인사가 대대적이었 는데, 인사에 어떤 메시지와 목표를 담 았나.
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 내가 와서 일 년 동안은 시스템을 바꿨다. 일례로 STX조
나. “내년(2017년)엔 우리가 비은행 쪽 에 굉장히 승부를 둬야 한다. 은행에서
선에 물려서 허우적거린 건 산업 분석 에 대한 체제가 안 갖춰져서다.
“업무 성과가 가장 뛰어난 사람을 발
수익을 내는 수수료나 예대마진이 급성
앞으로 산업 부문이 어떻게 갈지가
탁했다. 경영협의회 비상회의를 할 때도
장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증권에선 NH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박사 7명을 포함
‘이번엔 정말 신상필벌 하겠다’고 말했
투자증권이 일등이고, 자산운용 부문도
해 산업분석팀을 만들어서 100개가 넘
다. 업무 성과가 좋으면 반드시 발탁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경우 내가 와서
는 업종을 분석했다. 그 결과를 여신심
다고 했다.
시스템을 완전히 바꿨다. 국민연금에서
사와 리스크부에 투입했다. 이 체제를
특히 (박규희) 여신심사 본부장과 (김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유형이 8가지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해서 그렇게
형열) 리스크 본부장은 작년(2015년)에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아문디자산운
했다. 조선·해운·철강·화학은 비중을 낮
경남·경북 지역 본부장을 아주 잘해서
용이 처음으로 6가지를 획득했다.
춰야 하고 정유 부문은 좀 올려야 한다.
앉혔다. 또 이번에 지역에서 1, 2등 한 사람
비은행 성적이 대부분 좋았다. 은행 은 상대적으로 충당금을 많이 쌓고 변
여신심사 조기연구 시스템 등을 구축하 니 편중 여신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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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범농협 시너지, 빅딜 가능하단 것 보여줘” -농협금융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
지주에서 전체적인 방향을 그려줘야 하
면 무엇인지.
고, 이제 그것을 누가 잘하는지가 관건
“농협금융의 자산이 367조원(9월말
이다.”
연결기준)으로 신한금융과 비슷한 수준
괜찮다. 또 다른 지주에 비해 잘할 수 있는 부 분이 글로벌 쪽이다. 대부분 해외로 나 가서 우리기업을 상대하는데, 그렇게는
인데, 이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지가 문
-내년(2017년)에 금리가 본격적으로
제다. 그래서 기업투자금융(CIB) 협의체
상승하면 결국 리스크 관리가 굉장히
를 만들었다.
중요한 포인트가 될 텐데.
이익이 안 난다. 우리는 중국 공소그룹(중화전국공소 합작총사)에 지분을 투자했고, 미얀마
이번에 파크원을 보면, 국민연금이
“시스템을 잘 갖추고 직원들이 열심
안 들어왔지만 우리 힘으로 2조1000억
히 하니 충분히 할 수 있단 결론을 얻었
원을 빅딜했다. 국민연금이 좋은 기회를
다.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 그간 충당
범농협 차원에서 농기계를 수출하고
놓쳤다. 우린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단
금 부분을 제대로 못 해서 우리가 너무
리스하는 등 다른 곳과 차별화된 형태
것을 보여줬다.
손해를 봤다.
로 진출하고 있다.
에 소액대출(마이크로 파이낸스) 같은 것들이 다 괜찮다.
외국이 주로 하던 빅딜을, 우리도 전
이번엔 대기업대출을 줄이고 가계
지분투자를 한다든가 합작을 한다든
체적인 범농협의 시너지를 이용하면 된
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의 비중을 늘렸다.
가 현지 인수하는 전략을 펼 예정이다.
단 것을 증명했다.
다른 은행보다 그게 많이 늘었다. 다행
특히 대부분 농업국가인 동남 아시아
히 가계대출도 상위등급이 많이 늘어서
쪽에서 농협경제, 축산경제, 금융이 같
걱정하지 않는다.
이 나가는 거다.
파크원은 국민연금이 빠졌을 때 바로 빨리하라고 지시했다. 범농협의 시너지 를 보여주고 시장에서 농협금융이 독창
자영업자 대출 부분도 괜찮다. 스트
이런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펼치면 다
적으로 빅딜을 할 수 있단 것을 보여준
레스 테스트를 해보니, 2008년 글로벌
른 농협금융이 다소 늦게 해외 진출을
하나의 좋은 사례다.
금융위기 정도는 와도 괜찮고, 국제통
시작했지만 상당히 성장이 빠를 거다.”
옛날엔 증권과 보험들이 각자 했지
화기금(IMF) 외환위기 정도의 위기가
만 이제는 농협금융으로 정보가 싹 오
오면 충당금을 조금 더 쌓아야 하더라.
-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사가 핀테크
도록 했다.
특히 비은행 부분이 우리가 좋기 때문
를 외치고 있다.
이번 파크원은 NH투자증권만 할 수 없으니 지주 리스크부에서도 계속 볼
생산성은 약간 떨어지는 부분이 있 다. 농촌과 농민이 주인이기 때문에 지
예정이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이 어렵기 때문 에 이럴 땐 지주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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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경쟁력이 괜찮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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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 지점을 없앨 수가 없다. 그런 것을 감안하면 수익은 그런대로
“그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디지털은 올원뱅크나 다른 것들이 매우 잘 돼 있어서, 그건 자신 있다. 이번에 조직개편을 하면서 모든 계열 사의 디지털부를 확대했다. 농협은행도
“핀테크 자신…모바일뱅킹 중 올원뱅크만 개방형” 스마트금융부를 스마트금융부와 핀테
아니라, 전문 금융인으로서 어떻게 보
되니 소비할 사람도 없다. 소비, 투자, 수
크사업부로 확대했다. 이건 가야 할 길
나.
출 전체가 다 어렵기 때문에 보나 마나
이다. 그건 우리가 늦지 않았고 오히려 다 른 데보다 빠르고 잘한다.” -핀테크 부분에서 비장의 카드 같은
“농협금융 회장으로 올 때부터 우리
2017년도 어렵다.
경제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더군다나 정상적인 상황이라도 경제
2016년, 2017년 모두 마찬가지다. 조선·
가 어려운데, 정치적인 영향을 안 받을
해운·철강·화학 부문에서 이미 2013년
수가 없다.
에 징조가 나타났다.
그러면 2018년도 굉장히 어렵다. 다
그때 전체적으로 구조조정을 했으면
만 과거에 비해 외환보유액이나 이런 것
“은행 모바일뱅킹 중 농협은행의 올
훨씬 규모가 작고 정리도 빨리 됐을 거
들이 좀 나은 상황이다. 하지만 금리인
원뱅크만 개방형이다. IT를 우리가 다
다. 이명박 정권뿐 아니라 이번 정권 초
상이 자꾸 반복되면 신흥국에서 자금
하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핀테크를 우
기에만 했어도 그랬을 텐데, 그걸 못 했
이 자꾸 빠진다.
리가 다 개발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
다. 다음 정권도 바로 착수해야지, 그러
고 그에 비해 수익은 안 난다.
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
것이 있나.
그러니 이미 투자되고 개발된 것들을 업무제휴 등을 통해 차용해야 한다. 또 수출을 해야 한다. 올원뱅크는 중 국에 갈 거다. 기술 수수료를 받아서 미
외환보유나 경상수지 면에선 안정적 이기 때문에 외화자금이 급격히 빠져나
조선·해운·철강·화학이 상당히 우리
가진 않지만, 금리인상이나 보호무역이
수출에 영향을 많이 준다. 삼성전자나
현실화하면 어쩔 수 없이 신흥국에서
현대차도 한계가 왔다.
많이 빠져나간다.
5000만 인구로는 내수로 균형을 맞
그러면 자본시장의 출혈이 우려된다.
추기 어렵다. 통상 1억5000만명은 돼야
그 부분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정
미얀마의 1인당 국민소득이 1400달
수출과 내수가 균형점을 찾을 수 있다
부가 잘해야 한다.
러 수준이지만 핸드폰은 다들 갖고 있
고 하는데 한국은 5000만이니 죽으나
다. 그런데 핸드폰으로 간편결제 하는
사나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한다.
얀마 같은 곳에도 수출할 생각이다.
기술이 없는 거다. 그러면 우리 올원뱅 크가 먼저 수출하면 된다.” -미국이 금리를 두세 번 연속으로 올
농협금융도 금리상승, 보호무역 같은 것들로 인해 가계나 중소기업이 어떻게
그런데 수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
될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면밀하게 했다.
니, 우리 경제가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도 시나리오별로 경제 정책을 짜야
2017년 성장률을 민간기관이 2%대 초
한다.
반으로 보는데, 저도 그렇게 본다.
리면, 지금은 잔물결이지만 어느 순간
기업이 투자계획을 못 세우고 있고,
그 여파가 쓰나미로 변하는 것 아니냐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도 있다. 성
는 우려가 나온다. 농협 회장으로서가
장이 안 되니까 소득이 줄고, 취업이 안
-2016년 농협의 수익성을 평가한다 면. “농협은 사회공헌을 매년 1000억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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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동남아 농업국가에 농업 관련 글로벌 사업 펼칠 것” 다른 곳의 2배로 한다. 또 농촌농민을 지원한다.
반기에 빨리하라고 했다. 조직개편과 인사를 12월에 끝낸 이유
시중은행은 수익성을 생각해서 농촌 에 지점을 내지 않는다. 농협은 다르다.
다. 2017년 1월에 바로 시작해야 한다.
농협금융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 다. 과거의 농협금융은 이런 새로운 것 을 할 생각을 안 했다.”
내년에는 수익성에 집중할 것이다. 농
공공의 기능을 하면서 수익성을 내고
협은행이 농촌과 농민의 정서를 생각
있다. 금융기관은 물론 수익성이 최고지
해서 수수료를 다른 시중은행의 50%,
만, 약간 서운할 때도 있다.
60% 정도만 받았다.
-사실 농협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 딱 어울리는 개념은 아니다. “우리가 유일하게 발전시킬 부분이
시중은행은 상업성만 생각할 수 있지
이제는 제값을 받아도 괜찮다. 그래
6차산업인 농식품뿐이다. 제조업은 이
만 농협금융은 공공성의 역할을 해야
서 대출, 펀드, 방카슈랑스 등을 할 때
미 한계에 도달했고 농식품은 아주 좋
한다. 금융의 공공성 면에서 농협은 정
수수료나 이자·비이자 수익에서 제값을
은 게 많은데 활로 개척을 못 했다.
말 강하다.”
받으라고 했다.
이것을 농협금융이 하겠다. 중앙회가
해외프로젝트도 많다. CIB협의체에
보유한 고장 난 트랙터도 쓸 수 있도록
-시중은행과 경쟁하면서 농촌과 농민
돈 되는 프로젝트 리스트가 20개 정도
수출해주고, 이런 것을 우리가 해야 한
을 지원하는 역할도 동시에 해야 한다.
있다. 파크원의 계열사별 자문 수수료
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 농협과
그 부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
도 상당한 규모가 기대된다. 범농협 차
안 맞는 게 아니라, 농업국가에 농업 관
지.
원에서 할 수 있는 이런 큰 딜이 많다.
련 글로벌 사업을 하는 것이다.”
“금융지주가 출범해서, 금융이란 매
예를 들면 가스개발 같은 것들이 있다.
개체를 통해서 축산경제와 농촌경제를
수수료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을 제대
끌고 갈 수 있다. 분할하길 너무 잘했다
로 먹어야 한다. 이런 프로젝트를 우리
“앞으로 2, 3년은 참 어려운 시기일
고 생각한다. 수익센터의 역할도 하면
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니 2017년
것이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도
서, 협업할 수 있는 길을 농협금융이 선
에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펀드도
완비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
도해준다. 그러면서 수익모델로도 뒤지
한 3000억원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떤 산업이 어려
지 않는다.”
부동산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서 타 임스퀘어도 인수하지 않았나. 이런 것들
-엊그제 시작하신 것 같은데 벌써 임
을 가급적 많이 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부탁드리면.
워져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단 의미다. 내실 있는 경영을 해야 한다. 수익이 되는 부분은 매 같이 잡아서
외형에 치중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그것만 해야 한다. 어려울 때 여러개 다
“이제 시작인데, (농협회장의 임기
있는 부분을 내실 있게 서두르지 않고
한다고 다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인) 2년은 참 짧다. 2017년 하반기에 경
추진하겠다. 이번에 2조원대 큰 사업을
하면 2017년은 재도약의 해라고 본다.
제리스크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상
하니, 외국에서 많이 찾아온다. 이렇게
기회다.”
기 후반이다. 내년의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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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쿤을 탭진하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탭집 앱을 이용해 타이쿤을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IOS 가능) Februar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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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명문요양병원
명문요양병원, 암환우들에게 새 희망을 주다 전통적인 중국 암치료법인 섬서유씨권료요법 전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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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7
“사랑이 넘치는 명문!, 희망이 싹트는 명문!” “명문요양병원은 암환우들과 함께 사랑 한걸음, 희망 한걸음을 내딛습니다.”
김동석 원장은 지난달 중국 서안으로 출국, 중국 섬서유씨권료요법 전수식 및 사제의식을 마치고 귀국했다. (유씨권료요법 전승인인 류잉카이 유씨권료그룹 회장과 함께)
남 담양군 대덕면 명문요양병원이 중국과 암 치료기
전
권료요법을 시술받은 환우들의 반응이 좋아서 명문요양병
술교류협력을 위한 섬서유씨권료요법 전수를 완료, 암
원에 입원해 있는 암 환우 대다수가 이 치료를 받고 있다. 앞
환우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있어 화제다.
으로도 더욱 치료를 희망하는 환우 수가 늘어가고 있는 실정
통합의학 암치료를 위해 노력해 온 김동석 원장은 지난달 중국 서안으로 출국, 중국 섬서유씨권료요법 전수식 및 사제 의식을 마치고 귀국했다. 섬서유씨 권료그룹은 지난해 10월 명문요양병원에서 기술 협약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권료요법 시연행사를 가진바
이다. 김 원장은 “이번 전수식 및 사제의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권료요법을 명문요양병원에서 보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권료요법이 암극복을 위한 치료법으 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있다. 섬서유씨권료요법은 유명한 중의사 유준잠의 장자-유
한편 지난 MOU와 이번 사제식을 통해서 두 기관은 암치료
응개가 창설한 치료법으로 중국에서는 널리 알려진 치료법이
와 예방을 위한 학술연구는 물론 이에 따른 인적교류도 활발
다. 김동석 원장은 MOU 체결후에 명문요양병원에서 권료요
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으로 암환우들을 대상으로 치료하고 있다.
사제의식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석 원장은 앞으로 1~2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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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POST
김동석 원장은 중국 섬서유씨권료홍보센터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섬서유씨권료요법 전수를 받았다.
통합 암치료를 위한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 김 원장은 중국,
파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소개된 국내외 제품
인도 등 각 나라 들의 다양한 전통 대체의학을 전수 받아 그
들과 달리 단방향, 양방 향, 4극 방향에서 70-120MHz 고주파
동안 쌓은 노하우를 접목시켜 명문요양병원을 명실상부한 통
에너지를 원하는 곳으로 전달할 수 있다.
합의학적 암치료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한다는 복 안이다.
이에 따라 종양의 크기 및 위치와 특성에 따라 타겟을 설 정, 자동으로 전자파 인체흡수율을 계산할 수 있으며, 심부까
김동석 원장은 “ 이번 유학을 통해서 얻은 다양한 치료법
지 40~44도의 고열 집중치료를 진행해 일반적인 종양 외에도
이 국내 암환자들의 사랑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부와 골반부위에 숨겨진 종양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 를 보인다.
고주파온열암치료기 ‘BSD- 2000’도입
이는 암세포가 40℃ 이상에서 손상되거나 괴사되고 정상
한편 명문요양병원(대표원장 안승렬)은 최근 세계에서 유
세포는 45℃ 이상 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
일하게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고주파온열암치
다. 또 종양치료부위의 온도 및 열 체크 가능온도 센서 및 안
료기 ‘BSD- 2000’를 새로 도입했다.
테나를 장착한 전용장치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고주파온열
이로써 기존의 ATAR-300, 셀시우스를 포함 고주파 온열치
암치료기에 의한 열손상의 위험을 낮추고, 실시간으로 심부
료기 3대를 보유하게 돼 고주파온열암치료 병원의 대표주자
의 온도를 확인해 환자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
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에 도입된 ‘BSD-2000’은 피부가 아닌 심부에서 고주
98
February 2017
안승렬 명문요양병원장은 “암환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고
주파온열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더불어 안전하면서도
가 가능하다.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를 도입
김동석 원장이 말하는 자연치유능력은 바로 면역력이다.
하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BSD-2000의 도입으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병을 만들고 키우기 때문에
로 암 환우 분들이 암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
그것을 바로잡는 근본이 바로 음식이고 균형 잡힌 생활습관
면 한다”고 말했다.
이다. 김동석 원장은 과음이나 과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 과다
김동석 명문요양병원장 ‘당뇨와 비만-건강혁명’ 펴내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급한 성격 혹은 너무 참고 사 는 성격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등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습 관과 정신적인 압박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있다. 그런 취지에서 어렵지 않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 삼림욕, 유기농 식단, 풍욕, 암 환자도 할 수 있는 운동법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여 각자에게 맞는 건강한 생활을 찾는 방 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암 환자의 대부분은 영양소의 부족, 체력 저하, 혈액 순환과 소화 흡수 기능의 장애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 체력과 운동을 병행하고 삼림욕, 풍욕, 산책 등을 같이 하 면서 기분을 좋게 하고, 생기를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자연치유력을 증가시
KBS ‘건강혁명’ 베이스캠프 김동석 원장의 당뇨와 비 만 건강혁명
저자인 김동석 원장은 담양에서 좋은 공기, 바른 먹거리를 근간으로 한양방의 장점을 접목시켜 각종 암 환자를 치유하 기로 유명한 명문요양병원 원장이다. 이 병원의 식단은 환자 가족들에게도 인정받고 칭찬받는 식단이다. 환자들이 식단에 매우 만족할 정도로 김 원장은 이처럼 음 식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치유법 을 실제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질병이든 면역력을 높여야만 치료 효율이 높다. 면역 력이 강해져야 자연치유력도 덩달아 높아져 병에 대한 치료
켜주는 면역력을 키우고 식생활을 개선하면서 효과적인 면역 밥상을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동석 원장은 강 조한다. 이러한 김 원장의 노력은 kBS ‘건강혁명’ 베이스캠프 대장 으로 활동하면서 방송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담양힐링센터 당뇨병(생활습관병) 캠프’에서는 잘못된 생 활습관 중독증을 찾아내고 개개인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다. 금단현상 같은 증상을 없애 줄 특별한 개인별 맞춤 처방을 통해 건강을 되찾는 프로젝트다. 저자 김동석 원장은 창평고와 우석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학위 취득 후 외래교수를 지냈다.
February 2017
99
HEALING POST 김동석의 힐링이야기
건강한 세포는 건강한 산소 호흡으로부터
정
유년 새해가 밝았다. 붉은 닭의 힘찬 외침 속에 벌써 한
이산화탄소가 1%늘어난 대신 1% 줄어든 것이 있다. 바로
달이 지났다. 연초가 되면 모두들 지난해 잘못된 것들
산소다. 물이나 음식은 얼마간 먹지 않아도 산소는 단 몇 분
을 버리고 새롭게 좋은 일 들을 시작해보려는 마음이 저절로
만 공급되지 않아 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생겨난다. 특히 건강을 위해 금연이나 금주, 다이어트를 다짐 하곤 한다. 비단 건강문제가 아니더라도 새해에는 가족과 함 께하는 시간을 늘리거나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들 한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산소를 싫어하는 세포가 있다. 그 세포 가 암 세포다. 건강한 세포는 산소로 호흡을 하여 에너지를 만들지만 암 세포는 산소가 없이 호흡을 한다. 반대로 말하면 암세포가 싫
하지만 좋은 일 하기는 힘들고 안 좋은 습관을 버리는 일은
어하는 것이 산소인 것이다. 도시엔 산소가 부족하다. 암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무언가 마음먹고 한일이 삼일을 넘기
걸린 원인이 누구에게나 다 있다. 담배를 많이 피워서, 술을
기 힘들다는 작심 삼일로 그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많이 마셔 서, 과로나 스트레스가 많아서, 아니면 식구 중 누
안 좋은 일이나 습관은 중독성이 강하다. 특히 어떤 일을
군가 암이 있어서 뭔가 원인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
중단하거나 끊게되면 불안해하거나 초조해지고 심지어는 머
무런 이유 없이 암이 와 있다고 생각하는 암 환자의 경우도
리가 아프고 복통, 피 로감이 심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금단
있을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지구가 문제가 된 것처럼
현상이라 한다.
산소가 부족해져 사람이 문제가 된 것이다.
얼마전 부터는 우리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 중독 에 빠져 학
산소 1%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인체에는 엄청난 영
부모들의 근심이 심하다. 학생뿐만 아니다. 어른들 또한 스마
향을 미친다. 암이나 난치병을 치료 하기위해 산소와 음이온
트폰 중독이 사회적 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스
이 풍부한 산을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도심에서 자연치유
마트 폰의 출현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로 암을 치료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모래위에 성을 쌓는 부질
모든 자연과 과학에는 음양이 있다는 것이 동양철학이다.
없는 짓이다.
한의학의 기본이념이기도 하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이 과
자연치유란 산과 같은 자연으로 돌아갈 때 가능한 것이다.
학 문명의 발전은 인류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반대로 잘못
현대인들이 겪는 원인 모를 질병들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
사용하게 되면 다른 한편으로는 큰 재앙이 될 수 도 있다.
는 사소한 습관이나 자연을 거스르는 환경문제에서 시작되고
올 겨울은 평균적으로 유난히 따뜻하다. 봄인지 가을인지
있는 것이다.
날씨를 예측할 수가 없다. 우리 명문병원은 대덕면 250고지에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이 중국 시안이다. 개인 적으로 새해
위치해 보통 평지보다 섭씨2도 정도 기온이 낮지만 얼마 전
에는 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중국 전통의술이나 치료법을 익
개나리가 꽃 봉우리를 터트렸다. 한 겨울에 꽃을 보니 기분은
혀 암과 투병중인 환우분들에게 조그마한 희망과 도움이 되
좋았지만 왠지 마음 한켠에는 이방인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기를 다짐하면서 중국에 와있다. 그런데 중국은 지금 미세먼
기분 이다.
지인 스모그가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심각하다. 요즘은 한국
지구온난화의 문제인 것이다. 지구에 나무가 사라지고 자
도 중국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동차 등 산업화 급속하게 이루어져 이산화탄소가 1% 늘어나
인류의 건강에 더 큰 재앙이 오기 전에 사드 문제를 떠나
면서 생긴 기후현상 이다. 따뜻해지기 만하면 다행인데 평상
한국과 중국 정부 차원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
시의 기류에 변화를 일으켜 급격하게 기온이나 날씨가 변화
련해야 한다.
무쌍해진다. 라니뇨, 엘니뇨현상이다. 무분별한 산업화가 지 구를 병들게 한 것이다.
100
February 2017
타이쿤 독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에 계획했던 일 들 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기원한다.
명문요양병원 ‘사랑과 희망 나눔터’의 소나무와 황토찜질방과 황토입원실 전경.
황칠 된장과 고추장을 비롯한 각종 효소를 담아 놓은 항아리 위에 눈이 소담스럽게 쌓였다.
고주파온열암치료기 ‘BSD- 2000’가 구비되어 있는 치료실 처마의 고드름과 황칠나무 잎에 수북이 쌓인 눈 사이 저 멀리에 무등산 정상이 하얀 구름으로 덮여 있는 모습 과 명문 식당에서 바라 본 눈 덮인 만덕산 전경. 계곡사이로 하얗게 눈보라가 일고 있다.
February 2017
101
대한민국
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17년 1월 20일 종가 기준
102
February 2017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75 M 삼성전자 회장
147083.8
51
김남호 42 M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4417.8
2
서경배 54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81963.8
52
김영식 65 F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383.6
3
이재용 49 M 삼성전자부회장
65577.2
53
허창수 69 M GS그룹 회장
4370.0
4
정몽구 79 M 현대차그룹 회장
50266.5
54
조현식 47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4297.8
5
최태원 57 M SK그룹 회장
35183.1
55
정현호 55 M 메디톡스 대표이사
4281.4
6
정의선 47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6057.6
56
구본학 48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4267.7
7
이재현 57 M CJ그룹 회장
24328.5
57
이학수 71 M 전 삼성물산 고문
4102.5
8
홍라희 72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0145.1
58
김준일 65 M 락앤락 회장
4079.5
9
이부진 47 F 호텔신라 사장
16787.0
59
정몽익 55 M KCC 사장
3860.8
10
이서현 44 F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16787.0
60
정교선 43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805.5
11
홍석조 64 M BGF리테일 회장
14395.1
61
구본능 68 M 희성그룹 회장
3745.2
12
신동빈 62 M 롯데그룹 회장
13686.6
62
홍석현 68 M 중앙일보 회장
3650.5
13
이명희 74 F 신세계그룹 회장
13357.3
63
최창원 53 M SK케미칼 부회장
3621.1
14
조양래 80 M 한국타이어 회장
12314.6
64
한승수 70 M 제일약품 회장
3594.9
15
임성기 77 M 한미약품 회장
12215.1
65
장세준 43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566.9
16
정용진 49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068.3
66
한현옥 57 F 클리오 대표이사
3402.0
17
이해진 50 M 네이버 이사회 의장
12017.9
67
정성이 55 F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3374.4
18
구본무 72 M LG그룹 회장
11873.5
68
서민정 26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3345.8
19
신동주 63 M SDJ회장(광윤사 대표)
11436.2
69
최재호 56 M 무학 대표이사
3251.6
20
최기원 53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1208.8
70
강병중 78 M 넥센 회장
3197.3
21
조정호 59 M 메리츠증권 회장
10916.9
71
김준기 73 M 동부그룹 회장
3113.0
22
정몽준 66 M 아산재단 이사장
10727.7
72
남승우 65 M 풀무원 대표이사
3078.8
23
김범수 51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10109.9
73
허재명 46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3053.2
24
조창걸 78 M 한샘 회장
10012.3
74
정지완 61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937.6
25
구본준 66 M LG전자 부회장
8287.7
75
홍라영 57 F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2929.3
26
김택진 50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8251.9
76
신격호 95 M 롯데그룹 총괄회장
2914.6
27
조현준 49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7832.8
77
성규동 60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2828.6
28
이준호 53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6930.1
78
홍원식 67 M 남양유업 회장
2761.0
29
함영준 58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6677.6
79
김가람 39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2756.5
30
구광모 39 M (주)LG 상무(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6656.0
80
김종희 41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2722.5
31
신동국 67 M 한양정밀회장
6643.5
81
이태성 39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2672.1
32
정몽진 57 M KCC 대표이사 회장
6546.6
82
조희원 50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663.7
33
김승연 65 M 한화그룹 회장
6516.5
83
허용수 49 M GS에너지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581.8
34
정몽윤 62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059.6
84
안성호 49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2576.4
35
조현상 46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5985.6
85
강호찬 46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513.3
36
정지선 45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982.6
86
박철완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2507.5
37
이화경 61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5521.5
87
장세환 37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423.6
38
조현범 45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5414.9
88
기중현 59 M 연우 대표이사
2423.4
39
김상헌 68 M 동서 고문
5381.7
89
이수영 75 M OCI 그룹 회장
2389.4
40
김남구 54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5235.7
90
정몽열 53 M KCC건설 사장
2384.0
41
김석수 63 M 동서식품 회장
5156.8
91
최창규 67 M 영풍정밀 부회장
2313.0
42
정몽규 55 M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5139.3
92
홍석준 63 M 보광창업투자 회장
2303.6
43
양용진 64 M 코미팜 회장
5066.6
93
김광수 55 M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2246.5
44
강정석 53 M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5053.1
94
김원일 42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2220.9
45
조석래 82 M 효성그룹 회장
4970.3
95
김호연 62 M
2204.6
46
담철곤 62 M 오리온그룹 회장
4916.6
96
최윤범 42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171.9
47
장형진 71 M 영풍 회장
4822.9
97
조희경 51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2140.3
48
구본식 59 M 희성그룹 부회장
4694.5
98
이복영 70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130.7
49
이웅열 61 M 코오롱그룹 회장
4685.8
99
장철진 79 M 영풍산업 회장
2034.6
50
정용지 47 M 케어젠 대표이사
4427.4
100 이성엽 47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전 빙그레그룹 회장
February 2017
2033.7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김용민 41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012.9
151 유양석 58 M 한일이화 부회장
1463.1
102 허진수 64 M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GS에너지 이사회 의장
2008.4
152 박정원 55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447.2
103 김익래 67 M 다우기술 회장
1997.2
153 안철수 55 M 국회의원(국민의당)
1418.4
104 정몽원 62 M 한라건설 회장
1983.4
154 김석환 43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1410.1
105 김대영 46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980.1
155 이경하 54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1406.8
106 최양하 68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1961.7
156 홍영철 69 M 고려제강 회장
1402.5
107 이민주 69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1950.8
157 김동관 34 M 한화솔라원 상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386.0
108 이호진 55 M 전 태광그룹 회장
1943.1
158 허태수 60 M GS홈쇼핑 사장
1368.7
109 오세영 54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924.7
159 양주환 65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365.5
110 정상영 81 M KCC그룹 명예회장
1907.5
160 허영인 68 M SPC그룹 회장
1364.0
111 조양호 68 M 한진그룹 회장
1903.1
161 구본걸 60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1352.4
112 신춘호 85 M 농심그룹 회장
1901.0
162 김상헌 54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352.1
113 신동원 59 M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898.7
163 현정은 62 F 현대그룹 회장
1347.5
114 이장한 65 M 종근당그룹 회장
1883.0
164 최평규 65 M S&T그룹 회장
1339.1
115 구본진 43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1850.8
165 김병관 44 M 웹젠 대표이사
1325.6
116 신영자 75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818.0
166 단재완 70 M 한국제지 회장
1316.5
117 윤동한 70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1817.2
1303.5
118 박준경 39 M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1796.7
167 류 진 59 M 풍산그룹 회장 168 임상민 37 F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19 김선영 62 M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1790.5
169 성기학 70 M 영원무역 회장
1295.8
120 김인주 59 M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1766.0
170 구자열 64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270.5
121 최창영 73 M 고려아연 명예회장
1758.5
171 임종윤 45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269.6
122 허일섭 63 M 녹십자 회장
1747.3
172 허연수 56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1267.6
123 김근수 69 M 후성그룹 회장
1742.5
173 김동녕 72 M 한세실업 회장
1263.8
124 최규옥 57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1736.8
174 조동혁 67 M 한솔그룹 명예회장
1259.9
125 박관호 45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1732.6
175 형인우 45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253.0
126 정유경 45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1732.1
176 임주현 42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249.8
127 최정운 64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718.1
177 김세연 45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1234.8
128 김만수 87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1696.8
178 이충곤 73 M 에스엘 회장
1232.8
129 허진수 40 M 파리크라상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1687.2
179 이채윤 67 M 리노공업 대표이사
1231.9
130 허희수 38 M 비알코리아 전무(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1682.9
180 이재환 50 M 톱텍 대표이사
1222.6
131 박찬구 69 M 금호석유화학 회장
1678.6
181 이좌영 62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1220.2
132 최창근 70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672.6
182 신동윤 59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214.1
133 장세주 64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669.8
183 이승훈 44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207.6
134 이정훈 64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660.7
184 김창수 56 M F&F 대표이사
1202.4
135 천종윤 60 M 씨젠 대표이사
1655.6
185 구자신 76 M 쿠쿠전자 회장
1202.1
136 김수경 68 F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1651.2
186 박문덕 67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197.6
137 이순형 68 M 세아홀딩스 회장
1649.3
187 유용환 43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193.3
138 이주성 39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627.5
188 배해동 59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1181.1
139 고석태 63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626.5
189 윤성태 53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177.2
140 정도언 69 M 일양약품 회장
1606.7
190 허광수 71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173.4
141 허명수 62 M 전 GS건설 사장
1592.6
191 박헌서 79 M 한국정보통신 회장
1167.2
142 이명근 73 M 성우하이텍 회장
1592.2
192 양현석 47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164.7
143 허남각 79 M 삼양통상 회장
1577.6
193 허준홍 42 M GS칼텍스 전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158.8
144 김동연 79 M 부광약품 회장
1564.4
194 김정돈 63 M 미원상사 회장
1154.6
145 이화영 66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552.5
195 엄평용 60 M 유진테크 대표이사
1153.9
146 김기병 79 M 롯데관광개발 회장
1551.8
196 김익환 41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1135.3
147 김주원 44 F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36.4
197 채형석 57 M 애경그룹 부회장
1129.0
148 최정일 38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503.7
198 구자은 53 M 예스코 부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128.8
149 이재웅 49 M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1490.6
199 장세욱 55 M 유니온스틸 사장 /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125.9
150 정상수 59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1488.8
200 박종철 59 M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1115.7
104
February 2017
1301.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임종훈 40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106.3
251 박희원 68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908.9
202 윤석민 53 M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105.6
252 김영찬 71 M 골프존 대표
908.9
203 최내현 47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1103.7
253 한혜연 70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905.4
204 서태선 66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093.7
254 김은정 39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902.7
205 이준호 71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088.0
255 김문희 89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895.9
206 이수만 65 M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080.5
256 신이현 62 M 샤인 대표이사
892.0
207 이욱진 48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077.1
257 서영필 53 M 에이블씨엔씨 회장
873.2
208 김성권 63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1072.1
258 이완진 66 M 대한뉴팜 회장
863.4
209 김용우 56 M 더존비즈온 이사
1066.6
259 송호근 65 M 와이지-원 대표이사
861.8
210 허승조 67 M GS리테일 부회장
1060.0
260 김정민 34 M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857.6
211 정창수 81 M 부광약품 부회장
1053.4
261 왕위에런 53 M 차이나킹 최대주주
853.1
212 문주현 59 M 한국자산신탁 대표
1045.9
262 백정호 59 M 동성화학 회장
852.0
213 이기형 54 M 인터파크 회장
1044.6
263 원국희 84 M 신영증권 회장
851.2
214 임병철 58 M 한불화장품 회장
1039.7
264 박영옥 56 M 스마트인컴 대표
847.0
215 이경수 71 M 코스맥스 회장
1038.9
265 김 담 52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845.7
216 허경수 60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1035.5
266 이원준 39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843.0
217 구본상 47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034.9
267 박용만 62 M 대한상의 회장
841.9
218 차기철 59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1029.0
268 윤상현 43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837.6
219 이창원 81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1028.6
269 허정수 67 M GS네오텍 회장
837.5
220 곽동신 43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1014.5
270 ZHOU XIANGDONG 40 M 로스웰인터내셔널 사장
835.1
221 김철웅 50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1006.6
271 김창호 57 M 김준일 락앤락 대표 친인척
832.5
222 구연경 39 F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00.6
272 황해령 60 M 루트로닉 대표이사
831.2
223 구자용 62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997.8
273 박진원 49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823.9
224 승현창 40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993.4
274 조병호 71 M 동양기전 회장
821.6
225 구자경 92 M LG그룹 명예회장
990.0
275 허인영 45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809.4
226 김정완 60 M 매일유업 회장
984.6
276 허정석 48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803.4
227 김선혜 46 F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984.2
277 김판길 77 M 산성엘앤에스 회장
792.3
228 한응수 66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982.7
278 오승환 53 M 네이버 이사
785.0
229 정재은 78 M 신세계 명예회장
978.4
279 송병준 41 M 게임빌 대표이사
783.8
230 이용한 63 M 아이피에스 회장
970.0
280 장세홍 51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778.0
231 신지윤 57 F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970.0
281 현승훈 75 M 화승 회장
774.7
232 정기호 57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969.2
282 임창완 55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772.4
233 정재송 59 M AST젯텍 대표이사
968.6
283 이민규 31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771.6
234 강덕영 70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967.0
284 이민호 37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771.6
235 양태회 53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965.6
285 윤윤수 71 M 휠라코리아 회장
771.5
236 황부연 63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964.7
286 김영봉 64 M 모토닉 회장
766.5
237 박지원 52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962.7
287 임세령 40 F 대상 상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765.2
238 권혁운 67 M 동서산업 회장
961.7
288 김용주 61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757.7
239 민선식 58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950.5
289 함영림 60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756.8
240 허동수 74 M GS 등기이사
943.9
290 함영혜 56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756.8
241 허용도 69 M 태웅 회장
943.3
756.0
242 권기범 50 M 동국제약 대표이사
943.0
291 윤재승 55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292 장인순 89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243 구자균 60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940.4
293 홍석표 38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753.8
244 서영우 45 M 대양전기공업 대표
938.4
294 주승화 62 M 골든센츄리 대표이사
753.5
245 후이만킷 60 M 헝셩그룹 대표이사
934.1
295 이유정 46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747.9
246 이진희 46 M 자이글 대표이사
933.1
296 김장연 60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747.9
247 구미정 62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931.4
297 김상면 71 M 자화전자 대표
747.1
248 현석호 44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930.0
298 허철홍 38 M GS과장(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744.2
249 황철주 58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927.6
299 김후식 53 M 뷰웍스 대표이사
741.6
250 정몽근 75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925.6
300 구자홍 71 M LS니꼬동제련 회장(LS미래원 회장)
741.4
February 2017
754.3
10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홍승연 33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740.6
351 손동창 69 M 퍼시스 회장
625.5
302 임창욱 68 M 대상그룹 명예회장
730.8
352 정숙인 55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625.5
303 홍정환 32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730.6
353 함창호 79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620.3
304 장진혁 43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29.2
354 승만호 60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611.0
305 장진이 40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29.2
355 김태구 58 M 디에스케이 대표
610.0
306 허세홍 48 M GS칼텍스 부사장(허동수 GS 등기이사 장남)
728.3
356 이승용 49 M 삼영무역 대표이사
608.3
307 권진혁 50 M 뉴트리바이오텍 대표
726.6
357 박태원 48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607.8
308 박종훈 92 M 약사
726.5
358 허서홍 40 M GS에너지 상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606.6
309 우쿤리앙 52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726.2
359 노시철 63 M 인터로조 대표
606.1
310 안재일 55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725.7
360 이종각 85 M 대한제분 회장
604.6
311 나성균 46 M 네오위즈 대표이사
724.3
361 구자엽 67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603.3
312 최원석 51 M 하우동천 대표이사
723.3
362 김영호 73 M 일신방직 회장
602.5
313 이길환 76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719.5
363 오종택 57 M 인선이엔티 회장
599.3
314 정명준 59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715.5
364 김록희 71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99.2
315 David C. 정 58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710.3
365 김우택 53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595.9
316 장병권 48 M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705.4
366 이화일 75 M 조선내화 회장
594.2
317 조남호 66 M 한진중공업 회장
698.6
367 장상돈 80 M 한국철강 회장
594.2
318 한영재 62 M 노루홀딩스 회장
697.3
368 양규모 74 M KPX그룹 회장
593.4
319 구형모 30 M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96.3
369 구본호 42 M 범한판토스 대주주
593.0
320 양기혁 48 M 메디톡스 임원
696.2
370 고광일 60 M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590.1
321 김종섭 70 M 삼악악기 회장
692.3
371 김은선 59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583.4
322 홍하종 55 M DSR제강 대표이사
691.6
372 채승석 47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580.6
323 임진희 54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686.9
373 승은호 75 M 코린도그룹 회장
577.1
324 박용성 77 M 두산중공업 회장
676.1
374 박지영 42 F 컴투스 대표이사
576.6
325 송효순 59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674.9
375 최경덕 67 M 매일상선 대표이사
573.8
326 박석원 46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673.1
376 윤인중 55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571.9
327 박용현 74 M 두산건설 회장
671.6
377 구혜원 58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70.9
328 진양곤 51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671.4
378 주진우 68 M 사조산업 회장
566.6
329 김영훈 65 M 대성그룹 회장
669.0
379 황창연 63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565.9
330 오순택 71 M 동일산업 대표이사
669.0
380 구자영 78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565.4
331 최은영 55 F 한진해운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666.8
381 김진용 61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564.5
332 김형육 72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665.5
382 임혜옥 59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562.1
333 강종봉 58 M 쎄노텍 대표이사
661.1
383 허 준 46 M 삼아제약 대표이사
556.6
334 박연차 72 M 태광실업 회장
660.6
384 구본엽 45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549.5
335 구훤미 70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657.6
385 박진수 77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548.9
336 조은영 52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657.3
386 정 한 57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548.9
337 이인옥 46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55.2
387 정기로 54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547.9
338 채동석 53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653.4
388 한상철 41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546.0
339 김재윤 47 M 서원인텍 대표이사
652.1
389 구본길 51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545.6
340 최신원 65 M SKC 회장
647.1
390 김정민 55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542.3
341 손주은 56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646.7
541.7
342 이상근 57 M 유비쿼스 사장
645.2
391 김 준 54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392 이종훈 61 M 인천도시가스 회장
343 김혜경 69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642.4
393 조의환 76 M 삼진제약 회장
540.4
344 박상환 60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39.7
394 이원준 50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539.6
345 구웅모 28 M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637.5
395 박의숙 71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538.7
346 우석형 62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637.0
396 김종구 68 M 파트론 대표이사
537.8
347 이문기 55 M 아이원스 대표이사
634.8
397 한규석 58 M 우림기계 사장
537.6
348 서성석 65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629.5
398 김종원 65 M 원텍 회장
537.2
349 우여우즈 50 M 차이나그레이트 회장
628.0
399 이병무 76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537.0
350 서송숙 70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625.9
400 이광식 70 M 환인제약 회장
535.4
106
February 2017
541.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구본순 58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535.3
451 장홍선 77 M 근화제약 회장
474.0
402 조종암 52 M 엑셈 대표이사
533.4
452 김현준 25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473.6
403 단우영 38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33.3
453 경규한 69 M 리바트 사장
472.8
404 문혜영 49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532.6
454 배중호 64 M 국순당 사장
472.4
405 김 정 57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532.1
455 진 용 51 M 웨이포트유한공사 대표
470.6
406 박기석 69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31.3
456 류광지 51 M 금양 대표이사
470.2
407 단우준 36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27.3
457 신연균 64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470.1
408 배용준 45 M 키이스트 대주주
526.7
458 윤희종 70 M 위닉스 대표이사
469.8
409 장순상 73 M 비츠로그룹 회장
526.7
459 김상태 64 M 평화정공 회장
466.1
410 이태영 58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526.0
460 함윤식 26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465.7
411 김동욱 28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24.9
461 오길영 46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465.0
412 홍성한 60 M 비씨월드제약 대표
523.1
462 원종익 62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64.5
413 백승호 61 M 대원제약 회장
521.6
463 김영민 72 M 서울도시가스 회장
463.3
414 장영신 81 F 애경그룹 회장
519.7
464 김덕용 60 M KMW 대표이사
463.2
415 하상헌 57 M 하이즈항공 대표
519.4
465 현지호 46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462.9
416 정영배 56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516.0
466 안건준 52 M 크루셜텍 대표이사
462.2
417 박혜원 54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514.8
467 서정화 60 M 나무가 대표이사
462.0
418 원종석 56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514.0
468 원종규 58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461.5
419 김명준 76 M 우리산업 대표이사
513.6
469 노희열 60 M 오로라월드 회장
460.4
420 엄대열 50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511.6
470 신현균 70 M 대현 회장
460.0
421 박용석 59 M 디엠에스 대표이사
510.3
471 김동선 28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59.4
422 홍석빈 51 M 홍하종 DSR 대표 동생
509.1
472 김동원 32 M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탈팀장(김승연 회장 차남)
459.4
423 장세희 49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505.4
473 김희원 62 M 아스트 최대주주
458.9
424 김 원 59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503.5
474 원 영 60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458.5
425 임익성 62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503.4
475 복진환 56 M 아이넷스쿨 사장
455.0
426 황호찬 59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502.8
476 김영목 61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55.0
427 장원영 42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502.5
477 최은아 44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55.0
428 박상일 59 M 파크시스템스 최대주주
501.6
478 김석환 60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454.0
429 김정식 88 M 대덕GDS 회장
500.9
479 이순규 58 M
대한유화 회장
452.4
430 구자준 67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98.2
480 허기호 51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451.9
431 김영달 49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95.0
481 박정복 76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51.5
432 김기환 60 M 부광약품 대주주
493.0
482 권영렬 71 M 화천기계공업 회장
450.9
433 차광렬 65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491.5
483 황순태 78 M 지투알 대주주
449.8
434 유준원 43 M 텍셀네트컴 대표
487.7
484 허정미 35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449.7
435 승명호 61 M 동화홀딩스 회장
487.1
485 허정섭 78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49.4
436 박용태 67 M 녹십자 부회장
486.7
486 김진철 65 M 디오 대표이사
449.0
437 유상덕 58 M 삼탄 회장
482.9
487 박인원 44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448.8
438 채창근 80 M 케이피엠테크 대표
482.9
488 박형원 47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448.8
439 김철환 48 M 샤인 대주주
482.5
489 유재순 60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448.6
440 설윤호 42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82.3
490 오치훈 43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447.7
441 박서원 38 M 오리콤 부사장(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482.1
445.4
442 조문수 59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81.8
491 장세명 49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92 황익준 37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443 백승열 58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81.2
493 송영숙 6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444.4
444 정몽혁 56 M 현대종합상사 회장
480.1
494 강영중 68 M 대교그룹 회장
443.5
445 김성욱 49 M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479.2
495 강일모 50 M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442.3
446 지현욱 39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477.6
496 손인국 68 M 이구산업 대표이사
442.0
447 길문종 58 M 메디아나 회장
476.0
497 허석홍 16 M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남
441.1
448 손창욱 41 M 미투온 대표이사
476.0
498 윤성준 56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439.4
449 김병태 80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475.6
499 권희석 60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38.7
450 김 윤 64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475.4
500 허남섭 66 M 한일시멘트 회장
438.1
February 2017
445.3
10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이해영 46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438.1
551 오완수 78 M 대한제강 회장
403.2
502 조은희 48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437.6
552 성영철 61 M 제넥신 대표이사
400.5
503 차근식 63 M 아이센스 대표
436.9
553 장세욱 50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99.0
504 황중호 35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436.7
554 염태순 64 M 신성통상 회장
398.9
505 이지훈 39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435.4
555 문영훈 84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98.8
506 손병준 55 M 모베이스 대표이사
435.2
556 김준년 43 M 삼목정공 최대주주
398.3
507 이준혁 50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433.6
557 박재원 32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398.1
508 박종규 82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31.9
558 이병구 71 M 네패스 대표이사
397.8
509 김중헌 63 M 이라이콤 대표이사
431.9
559 김응상 65 M 한농화성 대표이사
397.5
510 구본욱 40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31.1
560 이윤용 53 M 와이엠씨 대표이사
397.3
511 구본진 53 M LF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430.8
561 김양평 69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396.6
512 김준구 36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429.5
562 문홍기 69 M 넥스턴 대표이사
396.3
513 강동헌 60 M 코메론 대표이사
429.1
563 노시청 66 M 필룩스 대표이사
395.2
514 ZHONG JIAHONG 41 M 로스웰 대주주
427.5
564 홍종훈 34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394.0
515 오유인 67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27.3
565 임충헌 76 M 한국화장품 회장
392.4
516 홍재성 63 M JS코퍼레이션 대표
426.9
566 윤경립 60 M 유화증권 회장(윤장섭 회장 아들)
392.2
517 천경준 70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426.3
567 박병준 47 M 홈센타 대표이사
391.7
518 최병민 65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425.9
568 홍지윤 42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90.8
519 김흥준 50 M 경인양행 사장
425.4
569 김희준 37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90.8
520 이윤우 73 M 대한약품공업 대표
423.9
570 서영민 56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90.2
521 권성문 55 M KTB네트워크 회장
423.8
571 이창희 62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90.1
522 박순재 63 M 알테오젠 대표
423.8
572 윤종국 63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387.2
523 구동휘 35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423.1
573 윤재용 58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386.7
524 박상우 48 M 에이티젠 대표이사
422.3
574 어준선 80 M 안국약품 회장
386.5
525 구자겸 58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422.2
575 김한준 45 M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386.5
526 조송만 57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21.7
576 김형준 60 M 비아트론 대표이사
386.2
527 김수지 73 M 대화제약 대표
421.2
577 정순옥 67 F 이연제약 대주주
384.8
528 박채규 56 M 디티앤티 대표
421.0
578 차원태 36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382.1
529 고준진 71 M 대화제약 고문
420.6
579 유정민 41 M 이연제약 대주주
381.9
530 조시영 73 M 서원 회장
419.8
580 김숙자 78 F 한국화장품 부회장
381.3
531 유경선 62 M 유진그룹 회장
419.6
581 양홍석 36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381.2
532 김영재 58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418.9
582 쉬메이냐 55 F 헝셩그룹 상무이사
380.7
533 차현배 67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416.6
583 양윤곤 40 M 양용진 코미팜 회장 아들
380.4
534 김준홍 38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415.2
584 구자훈 70 M LIG손해보험 회장
380.1
535 김성문 78 M 디아이씨 대표이사 회장
414.7
585 임성연 1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380.1
536 오수진 48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414.4
586 구재희 50 F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380.0
537 김상훈 49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413.7
587 김치환 36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380.0
538 김휘중 49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412.7
588 이동욱 69 M 무림페이퍼 회장
377.6
539 허용석 59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12.5
589 박도봉 57 M 동양강철 대표이사 회장
377.0
540 허진규 77 M 일진그룹 회장
411.2
590 김재철 82 M 동원그룹 회장
376.7
541 문휴건 55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411.0
591 방인복 50 M 톱텍 전무
376.2
542 박재규 62 M 동아엘텍 대표이사
409.5
592 정진섭 61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375.4
543 장경호 59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408.4
593 김종규 65 M 블루콤 대표이사
375.3
544 장상건 82 M 동국산업 회장
408.4
594 박천석 57 M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대표
374.1
545 김영진 61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07.8
595 지원철 63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72.7
546 유중근 73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06.8
596 김성기 79 M 금화피에스시 이사
372.5
547 이정웅 37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406.6
597 임성지 1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548 오흥식 55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406.2
598 임성아 9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549 김형근 59 M 빅솔론 대표이사
404.7
599 김원세 1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550 권상준 59 M 티에스이 대표이사
404.6
600 김지우 10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108
February 201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임후연 9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371.3
651 김기문 62 M 로만손 대표이사
337.9
602 임윤지 9
371.3
652 허용준 43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337.8
603 구자철 62 M 예스코 회장
370.6
653 윤형덕 40 M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장남)
337.3
604 이기남 69 M 삼지전자 회장
370.4
654 윤새봄 38 M 웅진씽크빅 대표(윤석금 웅진 회장 차남)
336.9
605 김상화 77 M 백산 회장
370.3
655 최승환 62 M 프로텍 대표이사
335.7
606 김영대 75 M 대성 회장
369.5
656 우종완 52 M 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335.6
607 김은정 48 F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367.1
657 이택선 68 M 바이오랜드 최대주주
335.0
608 김형수 58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366.9
658 김인순 82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334.6
609 김태현 57 M 지티지웰니스 대표이사
366.4
659 김영화 65 M 청담러닝 대표
334.5
610 원종목 80 M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366.1
660 김홍국 60 M 하림 회장
333.8
611 김진수 53 M 툴젠 대표이사
365.5
661 구자옥 54 F 육일씨엔에쓰 최대주주
333.7
612 김종우 50 M 듀켐바이오 대표이사
363.8
662 이상호 71 M 서호전기 회장
333.5
613 안정숙 67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363.6
663 이정우 71 M 동아지질 대표
333.2
614 변동준 64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363.4
664 구연제 27 F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녀
333.1
615 권오수 57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62.7
665 문정현 69 M 제우스 대표이사
333.0
616 노영백 68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362.1
666 이의평 62 M 신영와코루 대표이사
332.9
617 김병규 61 M 아모텍 대표이사
361.9
667 강대성 48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330.8
618 임석원 43 M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360.3
668 이만득 61 M 삼천리 회장
327.6
619 송광자 73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360.0
669 권순욱 51 M 신흥기계 대표이사
326.9
620 홍민철 66 M 대원강업 대주주
359.1
670 홍영돈 56 M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325.1
621 한상호 62 M 코스온(쓰리에이치) 대표이사
358.9
671 지용석 53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325.0
622 최 원 54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358.8
672 백진우 33 M 동성화학 백정호회장 장남
324.9
623 김철영 53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358.6
673 구근희 74 F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24.4
624 이종우 46 M 제우스 이사
357.7
674 장동복 48 M 예스티 대표이사
324.1
357.6
675 이상웅 59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324.0
626 김 량 62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357.1
676 박종호 72 M 대봉엘에스 회장
323.0
627 조은진 39 F 조창걸 한샘회장 친인척
356.1
677 양주철 58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322.5
628 우뤠이비아오 58 M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355.5
678 구준모 43 M 일지테크 사장
322.2
629 이은우 54 M 동원금속 대표
355.5
679 강승수 53 M 조창걸 한샘회장 특수관계인
321.4
630 이국희 57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354.6
680 천궈웨이 45 M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320.9
631 채병현 57 M 케이피엠테크 부사장
353.3
681 엄병윤 76 M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320.8
632 서재희 81 M 방림 명예회장
352.6
682 이수길 58 M 뷰웍스 이사
319.7
633 최호성 50 M 엘티씨 대표이사
352.4
683 박홍진 49 M 엘티에스 대표이사
319.6
634 박삼구 72 M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352.1
684 서홍민 52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319.4
635 이애숙 88 F 이연제약 대주주
349.8
685 서인수 62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318.9
636 김준식 51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349.2
686 성상엽 45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317.8
637 윤지원 32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348.4
687 오영주 58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317.8
638 나춘호 75 M 예림당 회장
348.0
688 김영환 83 M 태경산업 회장
317.8
639 신용철 57 M 아미코젠 대표이사
346.5
689 김해련 55 F 태경산업 대표이사
317.8
640 위재곤 68 M 아바코 회장
346.4
690 박순석 73 M 신안그룹 회장
316.4
641 우자형 59 M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44.6
691 박용곤 85 M 두산그룹 명예회장
316.3
642 곽영필 79 M 도화 최대주주
343.9
692 임진범 27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315.8
643 박세창 42 M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삼구 회장 장남)
342.3
693 임효재 36 F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장녀
315.8
644 오희복 63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342.0
694 고준호 35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314.9
645 김철호 54 M 엘디티 대표이사
342.0
695 강삼수 57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314.8
646 윤정선 41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341.4
696 이승호 60 M 아이씨디 대표이사
314.1
647 민동욱 47 M 엠씨넥스 대표
341.1
697 허두홍 35 M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12.9
648 민남규 70 M 케이디켐 대표이사
340.7
698 배진형 27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딸
312.8
649 고호곤 66 M 삼성공조 회장
340.1
699 배성우 22 M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아들
312.8
650 허은철 45 M
339.4
700 조중명 69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312.5
625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Lu Li 46 M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February 2017
10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곽재선 58 M KG케미칼 회장
312.3
751 임화섭 53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286.4
702 이정자 73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12.2
752 김수유 64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286.3
703 김정실 62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311.7
753 이우성 39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286.3
704 남광희 58 M KH바텍 대표이사
310.1
754 주숭일 68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286.0
705 허치홍 34 M GS글로벌과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의장 장남)
309.9
755 정유석 41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285.9
706 현창수 60 M 태양산업 대표이사
309.8
756 이연석 44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285.6
707 변대규 57 M 휴맥스 대표이사
309.6
757 김길출 71 M 한국주철관공업 회장
285.2
708 이은백 44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07.8
758 최충경 71 M 경남스틸 대표이사
284.5
709 양윤선 53 F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307.8
759 유영목 65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283.6
710 김세권 63 M 스타플렉스 대표
306.9
760 김용웅 75 M KB오토시스 회장
282.7
711 김운장 72 M 대화제약 고문
306.3
761 유상옥 84 M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282.2
712 노경수 61 M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사위
306.3
762 김경분 48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282.1
713 이도균 39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306.2
763 구은정 56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81.7
714 김명희 58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306.0
764 홍기태 60 M 솔본 대표이사
281.3
715 이병철 50 M KTB투자증권 부회장
304.2
765 박종수 71 M 유아이디 최대주주
281.0
716 이영호 52 M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303.3
766 오길봉 55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280.7
717 김상하 91 M 삼양사그룹 회장
303.0
767 김용직 61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80.5
718 구재고 76 M 해덕파워웨이 대표
302.2
768 윤 영 53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279.8
719 정연준 50 M 선창산업 대표이사(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아들)
301.3
769 전병현 64 M 윌비스 대표이사
278.9
720 박승운 59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301.3
770 권재범 43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278.9
721 최영호 53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301.3
771 정상길 75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278.8
722 윤종찬 58 M 비엠티 대표이사
300.9
772 김학권 71 M 재영솔루텍 회장
278.7
723 원종호 45 M 안랩 대주주
300.5
773 이종호 85 M 중외홀딩스 회장
278.0
724 최호일 51 M 펩트론 대표이사
299.5
774 정화섭 71 M 에스앤더블류 최대주주
278.0
725 김정우 46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299.4
775 윤석근 61 M 일성신약 대표이사
277.4
726 최성원 48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296.8
776 김중건 65 M 부국증권 회장
277.4
727 이필규 83 M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296.5
777 허우영 49 M 우신시스템 부사장
276.7
728 이화춘 53 M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296.2
778 임경식 68 M 동아화성 대표이사
276.3
729 안갑원 80 M 성광벤드 회장
295.8
779 임완기 83 M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형
275.8
730 이호재 63 M 서울옥션 최대주주
295.7
780 박진영 45 M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275.5
731 김수경 35 F 유준원 텍셀네트컴 대표 부인
295.6
781 서정선 65 M 마크로젠 회장
274.3
732 이보선 51 M 홈캐스트 대표
294.9
782 이현규 66 M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형
273.7
733 허재철 70 M 대원강업 회장
294.7
783 한상원 63 M 동아에스텍 사장
273.2
734 이도영 49 M 실리콘화일 이사
294.4
784 허윤홍 38 M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273.0
735 장인화 54 M 동일철강 대표이사
293.9
785 김성수 53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272.7
736 천종기 55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293.7
786 허서연 40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272.4
737 박선영 68 F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293.3
787 허서희 31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272.4
738 김명자 60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293.1
788 임종호 56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272.1
739 노창준 59 M 바텍 회장
292.0
789 임근조 58 M 에스티팜 대표이사
271.7
740 최창호 67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291.8
790 채은정 54 F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동생
269.6
741 박진규 56 M 에넥스 부회장(박유재 회장 장남)
290.4
791 김낙양 85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269.6
742 노 광 60 M 선바이오 대표이사
289.6
792 김재섭 54 M 제넥셀 대표이사
269.6
743 임성우 64 M 창해에탄올 대표이사(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동생)
289.1
793 이상원 63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268.5
744 승미혜 54 F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288.2
794 유창수 54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68.2
745 이두식 60 M 원풍물산 사장
288.2
795 양민석 44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68.1
746 이원준 33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287.6
796 박준곤 68 M 코람파나진 대표이사
267.7
747 이한구 70 M 대화제약 대표이사
287.2
797 박영우 62 M 대유에이텍 회장
267.5
748 임지윤 38 M 옵트론텍 사장
287.0
798 조정일 55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267.5
749 김지원 36 F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친인척
286.9
799 소준우 54 M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267.3
750 서경열 48 M 뷰웍스 이사
286.6
800 원계영 56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녀
267.3
110
February 201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최동호 52 M MH에탄올 대표이사
267.3
802 지길순 70 F 조광피혁 회장
267.0
803 이정진 56 M 신화콘텍 대표이사
266.5
804 전성오 57 M 삼정펄프 사장(전재준 회장 삼남)
265.9
805 곽노권 79 M 한미반도체 회장
265.9
806 김재경 70 M 인탑스 대표이사
265.7
807 함연지 25 F 함영준 오뚜기 회장 딸
265.6
808 이병만 67 M 경농 부회장
265.3
809 최훈학 55 M 한국가구 대표이사
264.9
810 강경선 54 M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264.6
811 이완근 76 M 신성이엔지 회장
264.5
812 주광남 73 M 금강철강 대표이사
264.4
813 윤형진 37 F 윤병강 일성신약 회장 딸
263.7
814 김현수 53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263.4
815 문창복 74 M 대창스틸 대표
263.4
816 김미연 71 F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263.3
817 김영주 59 F 삼양사 김상홍 명예회장 차녀
263.2
818 최민석 34 M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262.5
819 박은미 54 F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262.4
820 허동섭 69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262.3
821 윤호탁 60 M 앤디포스 대표이사
262.3
822 최진우 56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823 구본혁 40 M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262.2
824 고성욱 68 M 코콤 대표이사 825 김종현 56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261.5
826 허영수 48 M 허승효 알토 회장 장남 827 임종민 52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260.6
828 이세용 68 M 이랜텍 대표이사 829 박재흥 50 M 신라섬유 대표이사
259.1
830 마연수 50 M 넥스트아이 대표이사 831 김중광 62 M 부국증권 대주주
258.7
832 원종인 64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833 최성학 57 M 툴젠 대주주
258.2
834 우종웅 70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835 김영구 58 M 한라아이엠에스 사장
257.1
836 지석준 61 M 한라아이엠에스 대표이사 837 김재운 78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256.8
838 이종수 47 M 이에스브이 대표이사 839 윤우석 74 M 진성티이씨 회장
256.3
840 조동길 62 M 한솔그룹 회장 841 박찬우 55 M 알톤스포츠 대표이사
255.9
842 정보연 63 M 우성사료 회장 843 우석민 49 M 명문제약 부사장
254.9
844 권혁홍 76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845 최상주 57 M 케이엠에이치 회장
251.7
846 문덕영 58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847 안영순 63 F 금강공업 최대주주
250.3
848 서성기 66 M 테라셈 대표이사 849 정연택 66 M 디씨엠 대표이사
250.0
850 이동채 58 M 에코프로 대표이사
249.5
261.8 261.3 260.5 259.1 258.3 257.9 256.8 256.5 256.1 255.0 253.7 251.7 250.1 249.7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51 김영환 77 M 서원인텍 회장(김재윤 서원인텍 대표 부친) 852 주지홍 40 M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 장남
249.4
853 조만호 70 M 화진 대표이사 854 박장우 55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248.5
855 박한오 55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856 김의한 23 M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장남
248.2
857 허연숙 57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858 이수민 25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247.4
859 이수린 19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860 최성원 38 M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 장남
247.3
861 박진모 20 M 박병준 보광산업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862 이한용 56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246.2
863 정우현 69 M 미스터피자 회장 864 정순민 44 M 미스터피자 부사장(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아들)
245.4
865 김정곤 63 M 기가레인 회장 866 이은정 53 F 한국맥널티 대표이사
245.1
867 김유진 56 M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 868 김양신 63 F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244.6
869 구연승 33 F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녀 870 양성아 40 F 조광페인트 양성민 회장 삼녀
244.3
871 김영일 65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872 이미숙 54 F 김태구 디에스케이 대표 부인
244.3
873 이의순 94 M 전 세방그룹 회장 874 이원기 84 M 원풍물산 대표이사
243.6
875 방준혁 49 M 인콘 최대주주 876 권현진 46 M 에이모션 최대주주
243.3
877 조윤정 60 F 이김프로덕션 대표이사 878 이경후 32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42.6
879 유인무 53 M 씨씨에스 대표 880 허원홍 26 M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친인척
241.8
881 박주환 34 M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아들 882 정석현 65 M 석원산업 회장
241.4
883 박상훈 51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884 장세일 46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40.8
885 김한성 48 M 김상화 백산 회장 장남 886 이종호 76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239.1
887 강성희 62 M 오텍 대표이사 CEO 888 전지혜 46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39.1
889 김정석 58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890 김지호 58 M 와이솔 대표이사
238.7
891 조현정 60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892 홍명하 28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238.4
893 송기섭 76 M 대정화금 대표이사 894 금한태 56 M 텔코웨어 사장
237.9
895 신동열 75 M 성문전자 대표이사 회장 896 이재상 44 M 이성범 우진 회장 차남
236.9
897 이재원 45 M 이성범 우진 회장 장남 898 이선호 27 M CJ제일제당 사원(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236.3
899 이정현 47 M 제이에스피브이 대표이사 900 장석하 80 M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234.8
249.2 248.3 248.1 247.3 246.9 245.7 245.4 245.0 244.4 244.3 244.0 243.4 243.3 242.2 241.5 240.8 240.0 239.1 238.9 238.5 238.3 237.3
February 2017
236.3 235.0 234.7
11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김정남 46 M 제이에스피브이 대주주
234.7
951 유경내 56 F 유희춘 한일이화 회장 장녀
215.5
902 정유경 47 F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동생
234.5
952 문양권 51 M 바른손게임즈 최대주주
215.4
903 고한준 58 M 한국맥널티 대주주
234.0
953 홍석기 60 M 한현옥 클리오 대표 남편
215.2
904 이보섭 58 M 에이씨티 대표이사
233.7
954 이동악 80 M 제우스 회장
214.2
905 신승영 62 M 에이텍 대표이사
233.5
955 이재우 89 M 대림통상 회장
213.8
906 한석범 57 M
233.5
956 이인정 72 M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213.7
907 홍성천 57 M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233.2
957 양희춘 57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13.4
908 이한구 69 M 현대약품공업 회장
232.8
958 이 인 47 M 인화정공 대표이사
213.4
909 유연희 70 F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 부인
232.4
959 박신정 38 M 더블유게임즈 이사
213.3
910 조원태 41 M 대한항공 사장(조양호 회장 아들)
232.3
960 장 현 63 M 장현테크 회장
213.2
911 김근한 69 M 동신건설 대표이사
232.3
961 정병양 68 M 변호사
213.1
912 류덕희 79 M 경동제약 회장
232.2
962 김성훈 49 M 백광산업 이사
212.8
913 조현아 43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232.1
963 우한곤 74 M 더베이직하우스 회장
212.2
914 허연호 59 F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여동생
231.8
964 전운관 63 M 에이엔피 최대주주
212.1
915 조현민 34 F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231.7
965 최재관 63 M 쎄니트 최대주주
212.0
916 유시영 69 M 유성기업 회장
231.2
966 홍송희 26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딸
212.0
917 허재명 58 M 아즈텍WB 대표이사 사장
230.4
967 김정근 57 M 오스코텍 대표이사
211.0
918 박철우 53 M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230.1
968 손성은 50 M 메가스터디 부사장
210.6
919 허주홍 34 M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장남
230.1
969 이석환 44 M 김영혜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 친인척
210.6
920 박성동 50 M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229.6
970 최창걸 76 M 고려아연 명예회장
210.5
921 신성엽 39 M 신용웅 원림 회장 아들
229.2
971 김선정 52 F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210.1
922 박진선 67 M 샘표식품 대표이사
229.0
972 최오길 75 M 인팩 회장
210.0
923 김승제 65 M 이스타코 대표이사
228.7
973 이경호 48 M 아나패스 대표
209.8
924 유순태 51 M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28.4
974 황 원 74 M 삼영이엔씨 대표이사
209.7
925 손기영 56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227.9
975 이승호 54 M 김각중 전 경방회장 사위
209.6
926 박진오 46 M 대봉엘에스 대표이사
227.6
976 김태현 43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209.6
927 함승호 82 M 오뚜기 함태호 회장 동생
227.2
977 홍승서 60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209.0
928 유홍무 58 M 유인무 씨씨에스 대표 형
226.7
978 신홍식 66 M 한국전자인증 대표
208.9
929 홍희연 39 F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녀
225.1
979 신윤황 43 M 신현균 대현 회장 아들
208.8
930 신영기 46 M 에이비온 대표이사
224.4
980 정 욱 71 M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208.8
931 구자교 58 M 유앤아이 대표이사
223.3
981 장준영 40 M 장세희 동국산업 대표 친인척
208.6
932 박선순 56 M 다원시스 대표
223.2
982 정경순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208.1
933 정수홍 62 M 에스앤에스텍 최대주주
223.1
983 유정한 44 M 파세코 대표이사
207.8
934 김용화 46 M 덱스터 대표이사
223.0
984 김성진 87 M 파라다이스 고문
207.6
935 홍옥생 70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222.4
985 윤성진 56 M 한일화학공업 대표이사
207.3
936 우종인 56 M 비에이치아이 대표
220.9
986 임우현 63 M 뉴프렉스 대표이사
207.3
937 정석호 31 M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아들
220.6
987 김재수 53 M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207.2
938 정문주 33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219.4
988 이종도 54 M 테스나 대표이사
206.7
939 나카지마히로카즈 78 M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218.3
989 김건호 34 M 김윤 삼양사 회장 장남
206.4
940 최신규 61 M 손오공 대표이사
218.1
990 심재균 56 M 테크윙 대표이사
205.7
941 양준화 46 M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217.4
991 이제원 50 M DS제강 최대주주
205.6
942 조원기 77 M 조아제약 이사
217.2
992 양준영 48 M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205.4
943 정찬복 61 M 바이오랜드 대표이사
217.2
993 조갑주 78 M 신송홀딩스 대표이사
204.6
944 김영혜 69 F 한익스프레스 최대주주(김승연 한화회장 누나)
217.1
994 이용호 64 M 연이정보통신 사장
204.5
945 이재혁 50 M 이엘피 대표이사
216.9
995 윤원영 79 M 일동제약 회장
204.4
946 이혁준 48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차남
216.6
996 나우주 53 M 엘엠에스 대표이사
204.1
947 정윤혜 56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216.3
997 최백준 46 M 틸론 대표이사
203.9
948 이재춘 45 M 웹스 대표이사
216.2
998 이세용 51 M 엔에스 대표
203.2
949 남학현 58 M 아이센스 임원
215.8
999 이용익 61 M 신흥 대표이사
202.8
950 이 광 50 M 엘피케이 대표이사
215.6
1000 허재건 67 M 대원산업 대표(허승호 대원강업 부회장 당숙)
202.7
112
BYC 이사
February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