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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5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大宇, 영욕의 45년
“대우건설 인수로 재기” FEATURE
FOCUS
Big bang! Big bank!…5대 금융지주 분석
여수세계박람회 D-50
EQUITY
INTERVIEW
재벌家 차세대 주식부호는?
김창수 삼성화재해상보험 대표
4
Vol.58.APRIL 2012
(주)타이쿤비즈 네트워크 | 2012년 4월호 | 통권58호 | 2012년 3월 27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8-7 대우도씨에빛 2108호 | 등록번호 : 서울 라11677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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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 58 APRI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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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COVER STORY
비운의 大宇그룹 해체 슬픔 딛고 재기하나?
10 최재윤의 창조경영 12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14 이성환 변호사의 생활법률 16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FORUM 20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22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
PEOPLE 24 차기 세계은행 총재 김용 美다트머스大 총장
COVER STORY 대우그룹이 창립 45주년을 맞았다. 초로의 수장은 매년 기념 식에 참석해 옛 동지들과 감회어린 눈빛을 교환한다. 76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그렇게 담담하게 올 창립식 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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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꿈꾸는 대우그룹 대우그룹 창립 45주년 대우는 왜? (에세이집 출간) 대우해체 책임론‘공방’ 김우일 대우M&A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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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대한민국 1조 달러 행정, 2조 달러 정책”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바다서 이룬 성공 뭍에선 절약 통해 나눈다”
홍석우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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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주식부호 리스트
권영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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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차세대 주식부호’집중분석
feature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재계의 차세대들은 계열 상 장사 주식을 얼마나 보유하 고 있으며 그 가치는 어느정 도일까? 에콘브레인이 22개 대기업 집단 차세대들의 계열상장사 보유 주식을 3월1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의 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지 분평가액이 2조8170억원 상 당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40 대한민국 금융 이끄는 5인방 42 44 46 48 50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
equity 54 차세대 리더 주식자산 62 1조원 클럽 64 500인 주식부호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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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한미FTA 발효-보수 VS 진보‘대립’ 75 여수세계박람회 D-50 점검
ISSUE
issue
2012 주총결산
차세대 리더 경영권 한발짝‘성큼’
80 2012 주총결산
REPORT 84 ‘다이어트’필요한 대한민국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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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창수 삼성화재해상보험 대표
“업의 본질 맞는 신규 사업 추진 中서 자동차 보험으로 영업반경 확대” 노시청 필룩스 회장
“빛으로 인간의 삶과 문화 밝게 비춘다” 김창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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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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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Big bang! Big bank!
대한민국 금융 쥐락펴락 5인방 발길 분주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달 2일 출범하면서 또 한번의 금융 빅 뱅이 일어났다. 이를 기점으로 KB, 우리, 신한, 하나금융 등 기존 금융지주사들의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MEMORIAL 92 경방 김각중 회장 현대 정주영 회장 포스코 박태준 회장
zoom in 94 LG그룹 65주년 96 97 98 99
70
SK하이닉스 출범 현대重 40주년 삼성-발렌베리 회동 전경련 회장단 회의
100 장하준 교수
FOCUS
know me
3월 15일 한미FTA 발효
與野·보수 대 진보 입장차 극명
102 재계 인사·인물 동향
lawsuit 104 삼성家 상속재산반환訴 105 총수·일가 재판상황
book 112 전형구의 독서경영
한미FTA가 발효됐다. 민주통합당은 재협상을 주장하는가 하면 통 합진보당은 아예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은 경제영토 확장 등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차원에서 협정 발효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는 등 국론이 사분오열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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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차기 세계은행 총재에 김용 씨 지명
버락 오바마“개도국 개발 전문가 높이 평가” 김용 美 다트머스大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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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한국의 나폴리’여수서 열리는 축제
5월 12일 개막, 개국 이래 최대 국제행사 준비에 만전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채 50일이 남지 않았다. ‘한국의 나폴리’로 부상할 여수 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개국 이래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로 행사를 차질 없이 이끌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 이다.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Chief Editor Reporter Editorialist Editorial committee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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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 Marketing Chief Manager Chief Manager Management Chief Manager Manager
MEMORIAL
Choi Young-Kyu
Yoo Seong-Ho Park Yong-Sun EconBrain Article Center Kim Kyoung-Woong Moon Hyoung-Nam Choi Jae-Yoon Lee Sung-Hwan Jeon Hyung-Gu Jung Jong-Ho Jang Dae-Hwan Choi Ji-Hoon Choi Ji-An
Kim Hyo-Sung Lee Seoung-il
Gegal Youn-Young Choi Ja-Ryoung
현대 정주영·포스코 박태준 회장 추모 TYCOON TV President Chief Manager Producer
Kim KI-Won Yim Young-Kyun Kim Young-Won
COOPERATION MEDIA
104 LAWSUIT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삼성家 상속재산반환訴
대표전화 FAX 인쇄처
이맹희-건희 형제 爭訟 전열정비 총수·일가 재판상황
서울 라11677 2007년9월18일 (주)타이쿤 비즈 네트워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8-7 대우도씨에빛 2108호 02)535-8119 02)535-8110 한솔인쇄문화
SK·한화·하이마트 총수들‘춘래불사춘’ All copy-right reserved ECONBRAI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컨텐츠는 타이쿤비즈 네트워크 소유물이므로 무단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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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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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역주행하는 기업투명성 년 3월은 12월 결산법인의 주주총회가 몰려서
매
더 큰 문제는 이들 총수일가들이 분식회계와 횡령, 유
열리는‘슈퍼주총데이’가 관심을 끄는 달이다.
상증가 대금 이자 대납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는 등 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2·3월에는 547개 회사의 주
장의 신뢰를 잃은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주총회가 치러졌다.
총수 일가가 사내이사직을 장악하는 것을 두고‘책임
눈에 띄는 것은 개정 상법에 따라 이사회의 책임은 줄
경영 강화’와‘족벌경영 강화’라는 엇갈린 해석이 나
이고 권한을 확대하는 정관 개정이 많다는 것이다.
오고 있다. 그러나 책임경영 강화란 해석은 이사의 책
34%인 185개사가 기존 이사의 책임을 줄이는 방향의
임한도를 줄이는 정관 도입으로 다소 궁색해졌다. 대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들춰보니 주요 대기업들 대
신 이사회가 지배주주 및 가족들로 구성되면 독립성을
부분이 앞장서 도입했다.
저해할 가능성이 커졌다.
주된 내용은 경영 부실에 대한 손해배상에서 이사진이
최근 내한해 이명박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 등
져야 할 책임한도를 최근 1년 사이 보수의 6배(사외이
을 만나고 간 마쿠스 발렌베리의 발렌베리 가문은 기업
사 3배)로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면제하는 내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베스토르라는 투자회사를
용이다. 아울러 전체의 30%인 164개사는 이사회에 재
만들어 상속자들의 지분을 관리하고 있다. 과거 나치
무제표 승인과 배당 결정권을 부여하고 금전배당 외에
협력으로 경영권까지 위태로웠던 발렌베리 가문이 스
현물배당도 허용하는 등 이사진 권한과 혜택을 대폭
웨덴에서 존경받는 것은 공익재단을 세워 이익‘대부
확대했다.
분’을 사회로 환원하기 때문이다.
강력해진 이사회 권한 탓인지 사내·외이사 자리를
상속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공익재단을 이용하는 국내
‘아군(我軍)’으로 채우고 있는 추세다.
기업들 행태와는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한마디로 이사진의 권한은 늘리고 경영부실에 대한 책
기업이 투명해지려면 사외이사제를 통한 내부의 견제
임은 줄임으로써 책임경영과 기업투명성에 역행(逆行)
와 관계당국의 공정거래 감시, 주주들의 투명성 요구
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등이 한목소리가 돼야 한다.
특히 재무제표 승인 결의주체를 주총에서 이사회로 변
2011년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567개 기업에 투자
경하는 것은 기업투명성의 가장 큰 덕목인‘재무건전
하면서 이중 157개 기업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성’을 해칠 개연성이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묵 ‘큰손’국민연금이 의결권을 강화한다 한다. 공정거래 과될 수 없는 사안이다.
위원회와 여당도 공시제도를 강화해 기업의 투명성을
지난달 말 치러진 두산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총 6명
강제한다는 방침이다.
중 4명을 지배주주 및 가족들로 구성했다. 박용성 두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도 점차 커
산중공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정원 두산건설 회
지고 있다. 이에 대한 방어기제
장 등 친족과 두산의 재무총괄이사인 이재경 부회장이
로 기업은 사내이사를 점점 총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 부회장 선임은‘돈줄’을 거
수 일가로 채우고 있다. 기업투
머쥐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칫‘전횡’이라는 오해를
명성에 역주행하고 있다.
불러일으키기 쉬운‘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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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Brain 편집장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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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최재윤의 창조경영
“비효율성을 발생시켜라” 지식경영을 위한 역설(逆說) IMF를 거치며 국내 기업에 많은 인원감축이 이뤄졌다. 전에는 대여섯 사람이 다루던 업무량을 이제는 한, 두 명 직원이 처리하는 모습은 다반사가 됐다. 그래서 그런지 한가롭게 앉아 차를 마시거나, 잡답을 나누는 모습을 이제는 사무실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기업의 인력효율성은 그만큼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인력 효율성의 증진은 기업성과 향상과 직결된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 관리와 업무효율을 증진시킬 것인가를 다루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대한다. 창조경영 시대, 우리의 일하는 방식의 지향점을 모색해보자.
단
순히 현존하는 지식, 정보를 관 리하기 위한 지식관리시스템
(KMS)의 범주에서 지식경영이 다뤄 졌던 때가 있다. 이와 같은 기존 지식경영 방식에 한 계가 있음을 뒤늦게 인식하면서, 창조 경영 차원에서 지식경영이 새롭게 조 명되고 있다. 이때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 요한 사안이 지식창조적 관점에서의 비효율성 유지 방안이다. 즉, 이 바쁜 시대에 어떻게‘구성원 들로 하여금 천천히, 여유를 갖고 비 효율성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인가’
핀란드에 있는 노키아 본사 사옥. 이 사옥은 벽을 유리로 처리해 모든 부서의 근무 모습을 전 사원들이 언제 든지 볼 수 있도록 건축했다.
하는 점이다. 생각의 속도가 중시되
쟁력은 남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우리
디어나 개선방안 중 상당수가 구성원
고, 그것만으로 모자라 빛의 속도로
조직만의 독특한 지식창조가 요구되
들이 업무시간 중에 나눈 농담이나 잡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관장되는 이 시
기 때문이다.
담 등 전혀 예기치 않았던‘비효율적
대에 어찌 생각하면 대단한 역설이라 생각될 것이다.
또한 우리 조직의 지식공유와 지식
만남(?)’속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창조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회의 등
명목적으로는 시간적으로나, 경제
결론부터 말하면‘산업화 시대’를
조직 구성원간의 공식적 접촉 못지않
적으로나 손실로 인식될 수밖에 없는
넘어‘지식창조 시대’인 작금은 단지
게, 비공식적 만남 또한 장려되고 있
비효율성이 기업성장에 효자 노릇을
근면, 성실한 스피드한 일처리만으로
다.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명품을 만들
독특히 해 낸 셈이다.
는 경쟁할 수 없다. 새로운 시대의 경
어내는 기업들에 있어 획기적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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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지식창조가 조직의 성장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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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 되는 이 새로운 시대는, 비효율적 시간사용으로밖에
그 효용가치가 더 크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 사례는 또
인식되지 않는 이와 같은 다양한‘만남의 장’제공에 대한
한 MIT 존 리틀 교수의 경험담과도 일치한다. 그는 연구
기존의 관념을 파격적으로 깨트릴 것을 요구한다.
실의 캐비넛과 파일박스를 채우고, 간이 테이블과 커피 메
이제는 비효율적 시간 사용으로 보이는 이와 같은 비공 식적 만남의 장을 기업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창출할 것을 권고한다.
이커를 설치했다. 이후 점심시간이면 대학원생들이 간단한 식사를 하기 위 해 이곳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대학원생간의 빈번한 지적교류가 촉진됐고, 급기야는 교수들도 이 지식
지식창조의 시공(時空)을 확보하라!
교류의 장에 합류했다고 전한다.
수년전, 국내 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에 서 노나카 교수는 사옥 설계 시부터 조직구성원들의 지식 공유와 지식수용 능력을 촉진토록 설계된 대표적 건물로 핀란드의 노키아(Nokia) 본사를 예로 들었다. 이 사옥은 내부의 벽을 유리로 처리해 모든 부서의 근무
동선구조의 비효율성, 창조경영을 촉진시키다! 지식공유의 문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사옥 설계 원칙 중 하나인 효율성 개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대두하고 있다.
모습을 전 사원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건축했다고 한
예컨대, 효율성 측면에서는 유니온 카바이드(Union
다. 설계 이면에 깔린 철학은 조직이 현재 처한 모습과 향
Carbide) 본사 빌딩이 세계 최고 중 하나로 손꼽혔다. 그
후 지향점에 대하여 전 사원이 함께 지각하며, 공유하는
이유는 지하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면 아무도 만나지
것을 자극하기 위함이다.
않고도 곧 바로 각자의 사무실로 직행할 수 있는 아주 효
즉, 구체적인 지식의 공유에서 한 걸음 진일보해 조직 전체가 나아가고 있는 지향점 까지도 공유를 촉진시킨다는
율적인 동선구조에 있다. 그러나 산업화 시대가 아닌, 지식경영의 시대에 필요한
것이다. 이는 조직의 경영진뿐만 아니라 전 사원 모두에게 ‘지식공유와 창조’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의도적인 접 조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민감성을 시시각각 증진시킨다
촉’을 빚어내도록 동선의 설계가 변경돼야 한다는 것이다.
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식경영의 시대는 오히려‘빈번한 대면접촉을
따라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에서 작금에 벌어지고 있 는 현실은 지식창조를 위해서는 사옥 설계까지도 새롭게 변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식경영과 관련된 외국 연구 자료들에 따르면, 지식구
통한 지식공유의 문화’를 더욱 요구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지식창조를 원한다면 비효율성을 발생시켜라! 효율성 극대화가 강조하는 이 시대에 매우 역설적인 새로 운 원칙인 셈이다.
성원들의 지식수용 자질과 지식공유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는 예컨대, 고성능 복사기, 커피 메이커 등과 같은 사무실 의 공동장비 배치를 통해서라도 각기 다른 부서의 팀원들
He Is...
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을 권고하는 의견들이
- 前 통신보안벤처(주)X-Zone 대표이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 前 신한은행 기획조사부, KT경영연구소
내부 구성원간에 자주 부딪칠 수 있도록, 일종의 혼잡을
- 저서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외 다수
창조(Traffic Generator)하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타부서
- 창조경영, 기업문화, 윤리경영 명사특강 및 자문
의 지식과 정보를 비공식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말 한다. 이것이 효율성 측면에서는 시간낭비로 보일 수 있으나
최재윤 크로스경영연구소 대표이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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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문형남의‘같이 만드는 가치’
“근로시간을 줄이면 1석4조 효과”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평균근로시간은 2116시간에 이른다. 이는 OECD 전체 국가의 평균 근로시간인 1749시간에 비해 367시간이나 더 길다. 최근 이 같은 장시간노동 관행을 바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노동생산성 향상과 일·가정의 조화, 나아가 일자리 창출 등 1석4조의 효과를 거둬보자는 움직임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8시간 근로, 노동운동 핵심과제 지난 연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실습생으로 일하던
경쟁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장시간근로 문화 개선이 시급하다.
고3학생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어린 학생이 공장에서 실습중에 쓰러지기 전 11월 한달 동안 연장근무만 100시간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 해주고 있다.
장시간 노동, 가정·청소년문제 야기 장시간 노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근로자가 과연 가정 에 돌아가서 어떤 행동을 할까? 가정생활에 소홀하고, 아
특히 일주일 간격으로 주간근무와 야간근무를 번갈아
내·자녀들과 대화할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
하면서 낮과 밤이 뒤바뀌는 불규칙한 생활을 해야 했다
다. 최근 학교폭력 문제로 온 사회가 떠들썩하고 걱정을
니…. 이 사례에서 보듯이 장시간 노동은 근로자의 건강
해댄다.
과 안전을 위협하고, 산업재해가 늘어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지지 않은데 있다. 그렇다고 본다면 장시간 근로가 우리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의 연구에 따르면 1일 11시간 이상 근무시 심근경색(소위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암연구소(IARC)는 주·야간 교대근무를 발암추정요인(Group 2A)로 분류하 고 있을 정도다. 등으로 인해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요인이 되 고 있다.
근래 우리 사회 가장 큰 이슈이고, 국정의 첫 번째 과제 가 바로 일자리문제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500여 개 장시간 근로사업장을 시간 근로를 시정하는 과정에서 근로자 5000여 명이 신 규 채용됐다고 한다. 또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법정근로시간
실제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30개 국가 중 28위로 미국의 43.8%, 일본의 65.7% 수준 이다.
한도를 제대로 지키기만 해도 4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근로나 휴일근로 등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일하는 시간이 길어 노동량은 많지만, 피로가 누적되어 노동생산성은 낮은 것이다. 1원을 다투는 피 터지는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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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검해 근로시간 위반 사업장 4000여 개를 적발했고, 장
장시간 노동은 근로자들의 피로 누적, 능력 개발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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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제의 근원은 가정에서 제대로 인성교육이 이뤄
일자리를 자연스럽게 늘려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노동운동의 역사는‘근로시간 단축’의 역사라 해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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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이 아니다. 잘 알고 있듯이 오늘날 근로자들의 축제일
있다.
인 5월 1일 메이데이(노동절)는 1886년에 하루8시간 노
특히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교대제 전환, 유연근로시간
동을 보장해 달라는 미국 노동자들의 시위에서 비롯된 것
제 도입 등 기업 사정에 맞고 효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줄
이다. 근로자의 건강과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탄생한 노
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고 있으며, 장시간 근로 해소
동운동의 결실인 것이다.
방안이 기업경영에 안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70년대, 80년대 노동운동의 격변
실제로 지난해 노사발전재단의 컨설팅을 받은 경북 영
기를 거치면서 법정근로시간을 규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
천의 한스인테크는 2조2교대에서 3조2교대로 노사가 전
한 사회적 공감대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환한 후 1인당 근로시간이 주66시간에서 51.3시간으로
2002년 7월 금융권에서 시작된 주40시간 근무제가 2004년 7월 1일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래 지난해 7월부터 는 5인 이상 전 사업장에까지 확대되는 등 법정 근로시간 단축이 이어져왔다. 주간 법정 기준근로시간은 지속적으로 단축되어 왔지만
줄어든 반면 생산량은 27% 증가, 고용은 42%(8명)가 신 규로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 웰빙의 시대,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무한경쟁의 글로벌시대, 노동생산성향상을 통한 경쟁력강화야말로 기 업생존과 노사공생의 바탕이다.
1일 기준 근로시간은 8시간으로 변함이 없다. 이것이 무
장시간 노동을 해소하면,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산업재
엇을 의미하는가? 노동이란 인간의 체력을 바탕으로 행해
해 예방을 바탕으로 기업의 노동생산성 향상, 근로자의
지는 것으로서 1일 8시간을 기준으로 제한한 것은 그 이
건강을 바탕으로 가정과 청소년문제 예방의 기반마련, 나
상 노동하면 체력이 누증적으로 소모되고 피로가 급증한
아가 자연스럽게 일자리의 대폭 증가가 가능해진다. 이렇
다는 것이 노동과학적 판단이다.
게 장시간 노동 관행 개선은 국민경제와 사회에 1석4조의
8시간이상 노동에 대해서 통상임금의 50%할증으로 보
효과를 가져온다.
상해주도록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의미이다. 노동력의 생
최근 노사가 현실적인 입장에서 장시간노동 개선의 어
산성이 떨어지지 않고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려움을 주장하는 내용이 일면의 타당성이 있고, 당장의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1일 8시간노동을 철저히 준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이해하지 못 할 바는 아니다. 그러
수해야 한다.
나 장시간노동 개선은 노동운동의 첫 번째 과제이자, 인
고용노동부가 지난해부터 장시간노동 개선의 깃발을 높
간행복의 첫 번째 과제이다.
이 들고 나오면서 올해 노사관계에서 이것이 핵심 이슈로
바로 우리 모두가 바라는 행복하고 경쟁력있는 일터를
떠오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금년도 고용노동정책의 첫
만들어나가는 출발점이자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나가야 할
번째 과제로 이것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과제이다.
근로시간 줄이면 경쟁력 높아져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근로시간줄이기 지원센
He Is... - 행정고시 15회
터’를 설립해, 근로시간 줄이기와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
- 대전ㆍ부산지방 노동청장
를 제공하고 있다.
- 노동부 노정국장ㆍ산업안전국장
노사발전재단은 장시간노동 개선이 절실함을 널리 알리 는 홍보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장시
-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4대 총장
간노동 개선을 위한 노사의 역할을 조성해 나가고, 노사
문형남
의 개선 노력을 지원·지도하는 총체적 역할을 담당하고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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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성환 변호사의 생활법률
“기업 이름으로 정치자금 기부할 수 없어” 2012년을‘선거의 해’라 칭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대한민국의 중요한 지도자들인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해이니 그럴 만도 하다. 민주주의 꽃은 무엇보다 선거에 있다고 할 것이다. 구성원 스스로가 자신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제도야 말로 인류가 생각해낸 가장 합리적인 제도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내세울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힘의 논리에 의해 지도자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구성원 다수의 뜻에 따라 지도자를 결정하는 것은 생각할수록 멋진 제도이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고 하더라도 투표에 참가하는 구성원들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투표에 임할 때에 비로소 아름다운 제도로 완성될 수 있다. 유권자인 국민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
도 볼 수 있다.
접, 비밀선거이다.
은 선거 전에 비례대표명부를 공개하
창시절 한번 쯤 들어 봤을 선거 의 기본원리는 보통, 평등, 직
보통선거의 반대개념은 제한선거 로써 선거의 참여에 제한을 받아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리 선거법령 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에 비해 인지도 등에서 다소 열세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최다득표로 당선 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선구제라면 2, 3등을 해도 의원
비밀선거와 관련해서는 출구조사가
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수정당에서
문제된다. 유권자에게 어떤 투표를
도 상당수의 의원을 배출할 가능성이
평등선거의 원리에서 가장 중요한
했는지 질문하는 것이 비밀선거를 침
높아진다.
것은 투표가치의 평등이다. 일인 일
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
이러한 이유로 우리의 선거구제는
표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지역
발적인 조사참여는 문제되지 않는다
권력을 가진 정권의 이익에 따라 선
별로 인구의 편차가 다르기 때문에
는 것이 통설이다.
거구제를 변경해 온 부끄러운 역사도
안 된다는 것이다.
한 표의 가치가 다르게 작용할 수 잇 다는 문제가 생긴다.
우리나라는 한 지역구에서 1명의
갖고 있다.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소선구제를 취
선거와 관련해 재미있는 것은 선거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선거 전에
하고 있다.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의
일은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수요일
는 항상 선거구를 정하는 문제가 화두
의원을 선출하는 것을 대선거구제라
에 실시하도록 돼 있다. 그 이유는 무
가 된다. 투표가치의 평등을 유지하기
고 하는데, 대선거구제냐 소선거구제
엇일까? 그 이유는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성동갑’,‘노원을’과 같은 선
냐에 따라 정당의 이익이 달라질 수
위해서이다.
거구들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있다.
직접선거와 관련해서는 비례대표제
즉, 최다득표자만 당선되는 소수대
도가 문제된다. 국민은 정당에게 표
표제는 다수정당에게 매우 유리한 제
를 주고 정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도이다.
선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간접선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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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당의 후보는 다수정당 후보
선거일은 잘 알다시피 임시공휴일 로 지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휴일과 가까운 날이 선거일이 될 경우에는 선거일을 휴가 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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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 가운데 날인 수요일에 선거를 실시하도록 정한 것 이다. 이렇게까지 해서 정해진 선거일이 휴일과 연결될 경우 까지 예상해서 선거일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속절 또는 공휴일인 때와 선거일 전일이나 그 다음날이 공휴일인 때에는 그 다음주의 수요일로 하도록 정했으니 법제정자의 세심한 배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과거에는 목요일에 선거를 실시하도록 했다. 역시 같은 이유에서 주중 가운데인 목요일을 선거일로 정한 것인데,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토요일 휴무와 연결될 수 있는 목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된 것이다. 선거하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정치자금이다. 과 거의 선거판은‘돈판’이었다. 어마어마한 돈을 써야만 당 선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선거의 해로 공명선거가 더욱 요구된다. 사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경.
한다. 기탁금은 개인이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기탁서 를 작성해 정치자금을 기탁하며 이 경우 타인의 명의나 가
정치인은 이러한 정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인들을
명 또는 그 성명 등 인적사항을 밝히지 아니하고 기탁금을
협박하기도 하고 이권을 약속하기도 하는 식으로 기업들
기탁할 수 없으나, 기탁자의 성명 등 인적사항을 공개하
을 괴롭혔다.
지 아니할 조건으로 기탁할 수 있다. 정치자금 기부에 대
기업들은 소위‘보험든다’는 식으로 정치인들에게 정치 자금을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전달했고, 이런 자금을 마련 하기 위해 이른바‘비자금’이란 것을 만들어야 했다.
해서는 세금감면 혜택이 있으므로 기부시 세금감면혜택도 잘 챙겨야 할 것이다. 국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매우 궁금해지는 국회의원선
그러나 현재에는 정치자금법이 마련돼 이러한 불법적인
거이다. 비록 현실의 정치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할 수 있
정치자금의 수수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물론 불법정
으나 어찌됐건 선거는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
치자금수수가 완전히 근절됐다고 필자가 단언하기는 어렵
사이다.
겠지만 적어도 우리 정치자금법은 상당한 진전을 이룬 법 임에는 틀림없다. 정치인 혹은 정당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하기 위해서는
정당·정치인들의 행태가 밉다고 하더라도 우리 손으로 선택한 우리의 지도자들이므로 우리의 선택행위를 기쁜 마음으로 즐기는 한판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
정치자금법이 정한 절차대로 이행해야 한다. 유의할 것은 외국인, 국내·외의 법인 또는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즉, 기업이 기업의 이름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He Is... - 1999년 제 41회 사법시험 합격
는 것이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 기업이 정치적 압박에서
- 사법 연수원 31기 수료
벗어날 수 있게 됐지만, 지나친 제약이라는 비판의 목소
- 2002년 법무법인 청지 변호사
리도 있다.
- 국민권익위원회 자문변호사
기부장법으로는 후원금과 기탁금이 있는데, 후원금은
- 한국소비자원 자문변호사
후원인이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것으로 성명·
이성환
생년월일·주소·직업 및 전화번호를 후원회에 알려야
법무법인 청지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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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정종호의 CEO건강경영
良藥도 간에 부담,“천연식품 드세요” 현대인은 전에 없던 공기·수질·토양오염은 물론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돼 살고 있다. 그래서 해독(Detoxification,속칭 디톡스)을 한다는 건강증진 서비스가 심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찌든 사람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면서 확산돼가고 있다. 독소는 한마디로 우리 몸에 유해하게 미치는 모든 요소를 통칭하는 것이다. 몸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외독소와 몸 안에서 자연 발생하는 내독소로 나뉜다.
독
소는 한마디로 우리 몸에 유해하게 미치는 모든 요소
등)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데 자동차엔진과 마찬가지로
를 통칭하는 것이다. 몸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100% 완전연소를 하지 못하므로 인체는 노화되고 병이 생
외독소와 몸 안에서 자연 발생하는 내독소로 나뉜다.
기게 마련이다.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패혈증, 자가면역질환(류마
보통 호흡을 통해 들어온 전체 산소의 2%가 유해활성산
티스관절염, 강직성 피부염, 루푸스 등), 알코올성 간염 등
소가 되는데 이를 최소한 낮게 유지하는 게 건강의 비결이
대다수 염증성질환이 따지고 보면 내독소에 의해 생긴다고
될 수 있다.
주장하는 학자와 관련 논문이 나오고 있으니 그 개념에 호 기심이 간다.
활성산소 이론을 통해 인체에 생기는 상당수 질병의 원 인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우선 활성산소로 미토콘드리
내독소 중 가장 심하면서도 의식하지 못한 채 피해를 입는 게 유해활성산소가 아닐까 싶다.
아가 파괴돼 에너지 생산기능이 떨어지면 조금만 힘든 일 을 해도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활성산소(ROS:Reactive Oxygen Species)는 프리라디
활성산소가 지질이 많은 세포막에 붙으면 지방을 산화시
칼(Free Radical 유리기의 전자를 가진 원자나 분자의 총
키면서 세포막을 파괴시킨다. 또 단백질을 공격하면 단백
칭)을 가진 불안정한 산소로 주위물질과 강력하게 반응해
질로 이뤄진 효소와 호르몬이 산화돼 인체의 여러 곳이 제
단백질과 지질은 물론이고 유전정보를 담은 DNA에까지
기능을 못하게 한다.
산화적 손상을 입히며 세포를 손상시킨다. 거칠게 비유하자면 산소가 적당한 수분을 만나면 쇠를 녹슬게 하는 것과 같다. 산소는 생명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이다. 폐를 통해 흡수
만약 활성산소가 인슐린 대신에 인슐린이 도킹하는 인슐 린(당단백질)수용체에 달라붙는다면 수용체 기능이 저지 당해 당뇨병이 초래될 소지가 있다. 활성산소는 신체의 모 든 곳에 보이지 않는 만성염증을 유발한다고 보면 된다.
된 산소는 혈액을 타고 혈관을 통해 100조개나 되는 세포
이 만성염증은 우리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몸속 혈관과
의 세포막을 통과해 신체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라 할 수
세포를 조금씩 갉아먹어 동맥경화성 변화를 유발하며 결국
있는 미토콘드리아 속으로 들어간다.
심근경색 뇌졸중 치매 암 등을 부르게 된다.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기관이 뇌와 심장이지만 어느 세
그렇다면 활성산소의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포에나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는 실질적으로 신진대사를
은 뭘까. 어렵지 않다. 익히 알려진 평범한 건강비결을 실
주관하는 세포내 소기관이므로 그 역할이 막중하다.
천에 옮기는 일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산소와 영양분(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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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과식을 하면 소화작용을 위해 몸을 과다하게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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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이 때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세포를 공격해 면역력을 떨
몸에 유해한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피하고 건강장수에도
어뜨린다.
도움이 되므로 적극 실천해보자.
일반적으로 짜장면, 과자나 피자, 햄버거, 커피, 도넛 등
소식하라는 것은 소화기관을 비롯한 인체내 엔진을 살
을 먹고 나면 이를 소화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피
살 돌리라는 것과 같은 얘기다.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라
로를 탄다. 이런 음식들은 독소적인 측면에서 좋을 게 없
는 조언도 유해활성산소 이론에 빗대면 그다지 바람직하지
고 인체 에너지를 낭비시키는 주범 중 하나일 것이다.
않다.
균형잡힌 영양소와 적절한 기능성(유효성)을 갖추고 소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이들이 운동을 시작했다가
화도 잘 되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 커피나 아이스크림처럼
운동의 매력에 빠져 나중에는‘운동중독증’이라고 할 정
단순당(포도당이나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체내염
도로 운동량을 과도하게 늘리는데 이는 세포가 유해활성산
증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몸이 바뀐다.
소로부터 혹사당할 시간만 늘리는 꼴이다.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충동적
또 심한 운동은 젖산이 과량 분비되게 만들어 피로가 오
이며 참을성이 없는 경향을 띤다. 염증과 섭취열량을 줄이
래가게 한다. 등산의 경우 운동량이 과도할 뿐만 아니라
고, 밝고 평정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라도 단 음식을 줄이
자주하면 무릎연골이 닳게 되므로 활성산소와 노화로부터
는 게 바람직하다.
자유롭고 싶다면 적절하게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 장기가 긴장상태에 돌입하고
바쁜 일상 때문에 휴식과 적절한 음식조절 및 운동으로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활
건강관리를 하는 대신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보충제, 피
성산소의 공격에 취약해진다.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는 질
로회복제 등으로 때우려는 사람도 많다. 대체로 화학성분
병을 일으킨다거나 거의 영향이 없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의 약은 정제 됐다 해도 물질의 특성상 장기간 복용할 경
의료계는 대체로 스트레스가 단독으로 질병을 일으키긴
우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보
어렵지만 잠재된 질병을 드러나게 하는 촉매역할을 한다는
약 등도 천연에서 유래했다지만 대체로 고분자물질이어서
데 이견의 의지가 없는 듯하다.
체내에서 분해되기 어려운 성향을 가진다.
화가 쌓이는 것을 푸는 저마다의 노하우를 하나쯤 갖는
특히 몸이 피곤한 가운데 고분자물질을 분해 흡수하려면
게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취미 갖기와 의지할만한 친구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장기의 기능이 더욱 쇠잔해질
사귀기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수 있다. 기왕이면 천연식품을 통해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비료 농약 첨가제 등을 이
하되, 불가피하게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을 찾는다면 컨디
용해 인위적 공업적으로 생산된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
션이 좋을 때 먹어야 오히려 효과가 좋음을 유념할 필요가
이다. 유기질(퇴비)이 아닌 질소 칼륨 인이 함유된 화학비
있다.
료와 농약을 맞고 자란 작물은 병해충의 공격에 취약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비좁은 축사나 양식장에서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사료
He Is... - 前 한국경제신문 의학담당 기자
와 여기에 첨가된 항생제를 먹고 자란 가축과 생선들도 건
- 강원대 약학박사 과정 수료
강할리 만무하다. 이런 작물과 가축, 생선에는 만성염증이
- 대한약학회 홍보간사, 한국자살예방협회 홍보이사
쌓여있고 이들 식품을 먹는 사람에게도 그 독은 전이되기
- ‘꼭꼭 씹어먹는 영양이야기’ ‘환자의 눈으로 쓴 약이야기’등 저술
마련이다.
-‘중외언론인상’ ‘위암알림이상’등 수상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소식을 통해 섭취열량을 20%가 량 줄이면 수명은 10~30% 가량 늘어난다고 한다. 소식은
정종호 정종호헬스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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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진정한 주인공, 그들은 누구인가?”
한국 경제의 중심에서 숨가쁘게 활동하고 있는 주인공들의 거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영정보 매거진
Econ Brain은‘희망! 대한민국’의 길라잡이가 되도록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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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대한민국 1조 달러 행정, 2조 달러 정책” 인간개발연구원은 지난 3월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초청, ‘1조 달러 행정, 2조 달러 정책’을 주제로 조찬 강연을 가졌다. 홍 장관은“지난해 말 무역 1조원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는 2조 달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를 위해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IT를 중심으로 한 산업간 융합, 자원 확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장관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의 핵심인 성과공유제와 히든 챔피언 즉, 튼튼한 중견기업 육성 등 주요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지
난해 12월 무역 1조 달러에 도 달했다. 세계에서 9번째로 이
룬 대단한 쾌거다. 하지만 올해 유럽 발 경기 여파와 이란사태 등 경기전 망이 불투명하다. 과거 영국, 이태리 처럼 1조 달러 달성 후 뒤로 갈 가능 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15일 오 늘 발효된 한-미 FTA는 호기로 보인 다. 즉,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한미 FTA와 2조 달러 가는 길 한미 FTA에 앞서 지난해 한-EU FTA가 발효됐다. 기대와 달리 지난 하반기 EU 수출은 15%가 줄었다. 유 럽 경기가 안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나 FTA 후 FTA 관련 품목이 8%가
때문에 여러 가지 좋다고 판단한 것
사무소를 만들었다. 대기업, 중소기
늘었다. 이 얘기는 FTA가 가시적 효
이다.
업 상관없이 FTA의 복잡성 등의 애
과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는
한-미 FAT 활용을 잘해야 할 것이 다. 그래야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
것이다.
로가 있는 경우 1:1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EU에서 우리나라에 투
다. 이를 위해 FTA 종합무역지원센
그런데 FTA의 효과가 경제적 효과
자한 금액이 50억 달러로 늘었다. 그
터를 무역협회 내에 만들고, 손발이
만 있다고 보는 것은 작은 생각이다.
전에는 32억 달러였다. 한-EU FTA
되는 조직을 전국 16개 상공회의소
FTA를 맺어서 경제적인 효과 이상으
도 있지만 뒤에 한-미 FTA가 있기
본부와 900여개의 산업단지공단에
로 중요한 것은 밖에서 우리를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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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미국, EU와 FTA를 맺었다는 사실로 그 나라 품위가 올라간다. 국가의 권위, 안보문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긴밀한 경제관계가 되기 위해선 상 대국에게도 우리나라가 경제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안전한 나라로 여겨져야 한다. 1조 달러를 달성 하면서 앞으로 2조 달러로 가기 위해 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 한 가지만으로 2조 달러를 달성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다. 즉, 무 역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야 경제성장이 가능하다. 그래야 만 미래 청년들에게도 더 많은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다. 2조 달러로 가는 것은 우리나라의 생존과도 연결되는 것 이다.
인간개발연구원 회원들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조찬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성과공유제는 대중소 동반성장의 핵심이다. 예를 들자 면,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하는데 기술개발을 통해 원
2조 달러로 가는 데에는 많은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를 낮췄다. 원가를 낮추면 제품 가격만 낮아지는 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과거 대기
아니라 통상적으로 품질도 좋아진다. 그런 향상된 품질의
업 위주의 성장으로만은 힘들다.
제품을 대기업이 원 가격에 사겠다고 한다면 중소기업은
또 여태까지 대기업, 중소기업의 2분법적인 정부지원이
매우 행복하고 대기업도 바람직할 것이다.
있었다면 앞으로는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 발전이 필
4월부터 성과공유확인제를 시작한다. 성과공유확인제
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다. 또 IT(정보통신)는 IT, 자동차
는 성과공유제를 하는 대기업, 중소기업이 대중소협력재
는 자동차, 선박은 선박대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산업들이
단에 계약서 사본부터 시작해서 성과공유를 했다는 통장
뒤엉켜 서로 융합한 신성장동력이 나와야 한다.
사본을 주는 것을 포함, 모든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졌다
날이 가면 갈수록 커지는 자원의 확보도 고려해야 한
는 것을 증명하는 시스템이다.
다. 자원이 없으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는 이 시점에서
성과공유 확인절차에 따라 조달 참여, R&D 지원, 해외
자원외교가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또 반도체, 자동
진출 등 각종 정부 시책에 있어서 혜택을 줄 것이다. 어떻
차, 선박 등 대표 먹거리 외에 또 다른 먹거리를 만들어야
게 보면 성과공유제를 제대로 실행하면 혜택을 줄 필요도
한다. 이러한 것들이 동시에 이뤄져야 우리의 자녀들의
없다고 본다. 성과공유 자체로 당사자들에게 어마어마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혜택이 이미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중견기업의 육성이다. 중견기업은 대기업 중
동반성장 핵심 성과공유제와 중견기업 육성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 아닌 기업을 말한다. 쉽게 말해
우선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동반성장에 대해 얘기하겠
대기업 중 이른바 재벌이라고 생각되는 기업집단에 속하
다. 요즘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지 않는 대기업이다. 중견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부터 한
하면서 정치권 등 여러 곳에서 야단을 맞고 있다. 이는 대
상품이나 한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나름대로 일가를
기업이 자초한 면이 있다. 앞으로 이런 부분은 자제해서
이룬 기업이다.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 그러나 기업이 열심히 해서
독일이 불황기에도 탄탄하고 흔들리지 않는 이유 중 하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그
나가 히든챔피언 즉, 튼튼한 중견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파이를 키우는데 매우 유용한 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
우리도 경제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을 적극
반성장이 될 것이라고 본다.
육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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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인간개발연구원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
“바다서 이룬 성공 뭍에선 절약 통해 나눈다” 인간개발연구원은 지난 2월 23일‘유럽 최고의 한상(韓商)’으로 불리는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을 초빙,‘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포기하지 않는다’는 권 회장의 기업관과 경영철학 그리고‘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권 회장은“고기를 잡는 수산인으로서 거친 바다에서 성공한 자원을 뭍으로 가지고 올라와 실천한 내 꿈과 인생관이 나의 가장 큰 재산”이라며“이러한 재산을 많은 이들에게 나눠주고,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터불고는 원양어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현재 호텔, 골프, 건설, 유통 분야 등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연 매출 1조원에 달하는 중견그룹이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I can Do” 사실 나는 조그마한 사업을 하는 사 람이지 미래를 진화시킬만한 사람은 아니다. 다만 오늘 하루를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인생을 푸르고 거친 바다 와 함께 외국에서 보냈다. 1960년대 국민소득 50불 시대에 오대양을 누비 며 갖가지 고생을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높은 파도와 싸우며 강인한 인생을 살았다. 4~50년 전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 에 나갈 때 그랬듯이 주머니 속에 단 돈 100원없이 오직‘잘 살아 보겠다’ 는 집념 하나만으로 외국 땅을 밟았 다. 외국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매일을 거친 파도와 싸웠고, 현지인 들과의 문화적인 차이와 언어적인 문 제들이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 그러나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유럽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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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업가 또는 자선사업가 중 한
몰라도 평생을 바다와 함께 했기 때문
명으로 회자되고 있다.
에 바다에서만은 동물적인 감각을 가
인생의 성공 요인을 단적으로 물으 면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열심히 하
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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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최고의 한상(韓商)으로 불리는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이 강연하는 모습.
는 습관과 절약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다른 것은 잘
지고 있다. 어떤 바다에 가도 물 색깔만 보면 그 곳에 어떤 고기가 살고, 어떤 어법 으로 어느 정도의 비용을 들이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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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 과거 버려진 고철선 한 척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고, 그 배는 사업 종자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내게 미쳤다고 말했다. 하지만‘I can do(할 수 있다)’를 외치며 일에 매진했다. 망치를 휘두르며 배를 고쳐 3개월만에 배를 출항시켰다. 이후 사업을 확장해 오대양 어디든 고기가 있다는 곳은 빠 짐없이 찾아서 만선의 깃발을 달고 돌아왔다. 이렇게 해서 얻은 결실을 고국에 고스란히 가지고 돌아 와 80년대 중반부터 투자를 했다. 빈손으로 고국을 떠났지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이 강연을 마치고 인간개발연구원 회원들과 기념촬영 을 하고있다.
만 돌아올 때는 조국에 대한 사랑과 많은 돈, 경험을 가지 고 왔다.
고 중국, 아프리카까지 세계적으로 영역을 넓혔고, 지금 까지 약 1만5000여명에게 14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권영호 회장의‘성공’과‘나눔’의 꿈 사람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린 시절 두 가 지 꿈이 있었다. 배불리 먹는 것과 부자가 되는 것이었다. 당시 가장 부러웠던 것이 많이 먹는 것이었다. 우리 가 족은 가난했고, 아버지가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것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와준 것은 내가 실 천한 나눔 중에 가장 보람있는 사업이다. 이 대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우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뭐니 뭐니 해도 이익을 내야 실행할 수 있다.
이 가족의 꿈이었다. 오늘날 조그만 성공이 가능했던 것도
기업이 이익을 내지 않으면 존재가치가 사라진다. 어쨌
아버지가 땀을 흘리며 바다에 나가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
든 이익을 내야 도덕과 윤리가 발생하고, 돈을 사회에 내
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놓을 수 있는 것이다.
그때 아버지가 타던 고깃배는 아주 작은 나무 통통배였
인터불고는 장학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는 절대 돈이 남
다. 당신의 아들은 수백 수천톤의 철선을 40여척을 보유한
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절약을 통해서 가능한 것
대 선단의 선장이 됐다.
이다.
이처럼 어린 시절 두 가지 꿈은 이뤘다. 현재에는 새로
재벌들이 돈을 많이 쓴다는 말을 언론을 통해 듣는데
운 꿈을 꾸고 있다. 열심히 모은 돈을‘어떻게 하면 가치있 ‘어떻게 그렇게 돈을 쓸 수 있을까? 어떻게 사업하는 사람 고, 보람있게 쓸 것인가’이다. 우선 고향인 대구를 생각했고,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사 람들에게 고기 한 마리를 잡아줘서 한 끼 허기를 면하게 하는 것 보다 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쳐 평생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또 우수한 학생이나 일류대학이 아닌 평범한 대학과 고
들이 그렇게 돈이 많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공적 으로 사업차 돈을 투자하는 것은 몰라도 사적으로 쓸 돈이 어디 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인터불고의 조그만 성공은 열정을 밑천으로 열심히 일했 기에 가능했다. 동시에 주변 많은 분들이 지원하고 도와줬 기 때문이기도 하다.
등학생들에게도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교육은 누구나 받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앞
을 권리가 있고, 거대한 나무 한 그루보다는 숲을 이룰 수
으로 사회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다. 인간 권용
있는 나무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호와 인터불고가 지나간 자리는 덕이 쌓이고, 사랑이 넘치
1980년 시작한 장학사업은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그리
는 곳으로 성장·발전하는 것이 내 마지막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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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신임 IBRD 총재 <美 다트머스大 총장>
차기 세계은행 총재에 김용 씨 지명 버락 오바마“개도국 개발전문가 높이 평가”
차
기 세계은행 총재에 한국인인 지명돼 국위를 선양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차기 세계은행(IBRD) 총재에 김용(53·영문명 Jim Yong Kim) 다 트머스대학 총장을 지명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은행 창 설 초기부터 총재를 배출해온 미국의 김 총장 지명은 놀라운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 187개국이 참여한 세계은행은 개 도국에 개발기금 지원을 통해 댐과 도로 등 인프라 건설을 촉진하고 빈 곤 척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김 총장의 지명을 발표하 고,“김 총장은 개도국 환경을 향상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차기 세계은행 총재에 김용 다트머스대학 총장을 지명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참석했다.
하는 데 꼭 필요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의대 국제보건·사회의학과 학과장 며“이제 세계은행은 개발 전문인이
으로 재직한 뒤 2009년 3월 다트머
맡을 때”라고 밝혔다.
스대학 총장에 선출됐다.
2009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김 총장이 이끌고 있는 다트머스대
아이비리그의 총장에 선출된 김 총장
학은 미 북서부 뉴햄프셔 하노버에
은 국제보건 및 개발 분야에서 폭넓
위치한 240년 전통의 아이비리그 명
은 경험을 쌓았다.
문대다.
도국들의 반발을 해소할 수 있을 것 으로 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사임을 발 표한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의 후임 지명에 상당히 고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김 총장을 비롯해 수전 라이스 주유엔 미 대사, 존 케리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5살
김 총장은 미 시사주간지‘타임’이
민주당 상원의원, 로렌스 서머스 국
때 아이오와 주로 이민 갔으며 1982
뽑은‘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10여 명을
년 브라운 대학을 나온 이후 하버드 ‘US 뉴스&월드 리포트’의‘미국 최 대학에서 의학과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하버드 의대 교수와 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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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로 고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의 지도자 25인’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총장의 에이즈 확
미 관리들은 김 총장의 지명으로
산 방지 활동과 빈민지역 결핵 퇴치
미국의 세계은행 지배력과 관련해 개
노력 등에 끌려 그를 최종 낙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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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총장은 다년간 전 세계 에이즈 치료 등 보건과 개발에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세계은행을 이끌 영감을 주는 인물이다.” 으로 보인다.
김총장이 그간 국제보건과 개발분야
세계은행 총재직에 도전 의사를 밝
에서 쌓아온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힌 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
세계은행 개혁과 빈곤퇴치라는 총재
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김 총장의 지
의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
명을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명 발표에는 다트머스대학
박 대변인은“이러한 기구에 김용
출신인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총장을 지명한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
김 총장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을 처
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음으로 추천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
정부는 세계은행과 더욱 긴밀하게 협
관이 참석했다.
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김 총장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명 직
지명을 지지했으며 클린턴 전 대통
후 성명을 내고“김 총장은 국제보건
령은 성명을 통해“김 총장은 다년간
및 개발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
전 세계 에이즈 치료 등 보건과 개발
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경제 여건
에 지도력을 발휘했다”며“그는 이런
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가교
경험을 통해 세계은행을 이끌 영감을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해 나갈 것으로
주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기대한다”고“환영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총재는 4월 21일 25명으
박 장관은“한국 정부는 2010년 주
로 구성된 세계은행 집행이사회에서
요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채
최종 선출한다.
택한 개발 어젠다를 세계은행이 새로 운 총재를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켜나
청와대·정치권 일제히‘환영’
가기를 희망하며, 그 과정에서 세계
정부와 정치권은 김 총장의 지명에
은행과의 협력 및 필요한 지원을 지
발 빠르게 환영의 뜻을 표했다. 청와
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
대는 김 총장의 세계은행 차기 총재
혔다.
지명 즉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도 같은 날 내정과 관련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힘과 위상을 보 “오바마 대통령이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세계은행 차기 총재 후보로
여주는 사례”라며 극찬하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추천한 것을 환영한다”며“세계은행
조윤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은 세계 빈곤퇴치와 개발 분야에 있
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
어 매우 중요한 국제기구로서 우리는
을 통해“세계의 정치무대에는 반기
차기 세계은행 총재 지명자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
문 유엔총장, 경제무대에는 김용 총 재, 문화에는 한류가 각광을 받으면 서 한국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60년만에 세계 유례 없는 발전을 이룩한 나라, 역사상 한 번도 악의적인 외침을 하지 않은 민 족, 누구나 배우고 동반자가 되고픈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외부인들 의 눈에 보이는 대한민국의 진실된 모습을 우리 안에서는 애써 외면하려 는 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 했다. 이어“1%와 99%를 나누는 대한민 국이 아닌 1% 더하기 99%는 100% 의 마음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장이 세계은행총재에 내 정됨에 따라 반기문 유엔총장에 이어 세계기구 빅3 중 두 곳의 수장이 한 국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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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비운의 大宇그룹 해체 슬픔 딛고 재기하나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면서‘탱크경영’을 앞세워 저돌적으로 세계 경영에 매진하던 그룹이 있었다. 잘 나가던 그룹이 어찌된 영문인지 하루아침에 해체 수순을 밟더니 공중분해 됐다. 바로 비운의 대우그룹이다. 시장은 이유를 명확히 규정하지 못한 채‘사라진 그룹’이 창립 45주년을 맞았다. 초로의 수장은 매년 기념식에 참석해 옛 동지들과 감회어린 눈빛을 교환한다. 76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그렇게 담담하게 올 창립식에도 나왔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해를 거듭할수록 노구는 수척해지지만 눈빛은 살아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력의 대우는 재계 주류로 조금씩 진입하고 있다. 대우는 이미 옛 영화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는 게 재계 진단이다. 과반세기 가까이 끈끈하게 우리 산업계를 관통하는 대우의 세계경영 정신과 해체과정, 그리고 에세이집‘대우는 왜?’와 최근 공개된 재건 의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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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 45주년
“정부 인위적 개입으로 대우 신뢰 상실” 김우중 전 회장, 에세이집 쥐고 감회 젖어
김
우중 전 회장 등 대우그룹 출신인사 400여명은 지 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대우그룹 45주년 기념 및 에세이집‘대우는 왜’출판 기 념행사를 가졌다. 그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당일 새벽 5시30분 아 시아나항공편으로 베트남을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했다. 김 전 회장은 서울 방배동 아들 집에서 휴식을 갖은 뒤 오후 6시 10분경 행사장에 도착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우 사장을 역임 했던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세경연) 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김 전 회장은 모여든 취재진이 부담스러운 듯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VIP 대기석으로 들어 갔다. 김 전 회장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행사 시작과 김 전 회장이 식장에 나타나자 전 대우 임 직원들은 일제히 박수로 맞았다. 입장한 김 전 회장을 보 며 참석자들은“건강해 보이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 었다. 김 전 회장은 기후가 따뜻한 베트남에 주로 머물면서 국 내에 가끔 귀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당일 베트남서 귀국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 행사는 소프라노 이춘혜 씨와 남성 4명으로 구성된 중창 단의 합동 공연으로 시작됐다.‘넬라판타지아’,‘그리운 금강산’,‘유레이즈미업’등 노래가 30분 동안 이어졌다. 행사는 이어 세경연의 지난해 활동 내역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올 초 청년 40명을 선발해 베트남에서의 교육 및
‘2012년 대우인회 정기총회 및 대우창립 4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우중 전 회장이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과 관련, 현지 학생들의 동영상 등이 방영됐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은 현지에 서 이들에게 특강을 하기도 했다. 세경연은 지난해 말 처 음으로 40명을 선발했으며 현재 어학 직무교육 등 이들을
창업기회를 제공한‘제1기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사업’ 향후 글로벌 사업가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과정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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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우그룹 45주년
도로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아 서문에 반박 내용을 실었다”고 밝혔다. ‘대우는 왜?’서문에서는“대우 해 체 당시 구조조정을 총괄한 당국자는 대우가 구조조정에 소극적이어서 시 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는데 대 우가 시장의 신뢰를 잃게 만든 것은 오히려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 때문이 었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대우는 세계경영을 추진하면 행사에 참석한 김우중 전 회장이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다 활짝 웃고 있다.
교육하고 있다.
서 전 세계에 걸쳐 과감한 투자를 진 행해 외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고
제에 큰 부담이 됐던 사실은 죄송한
이런 특수성을 정부가 양해해주기를
세경연 관계자는“ 향후 1~2년 동
마음이지만 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
기대했지만 정부 당국은 오히려 기업
안 사업을 잘 진행하고 나면 정부와
의 사업구조에 대한 특수성을 정부가
어음(CP), 회사채 발행 등 대우가 필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
이해하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개입한
요로 하는 모든 것에 제한을 가했다”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것이 문제였다”고 밝혔을 정도다.
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김우중 전 회장에게 헌
이어“이 책은 대우의 대표적인 33
정된 에세이집‘대우는 왜?’에는 33 “대우해체 정부 탓” 명의 옛 대우그룹 최고경영자(CEO) 와 임원들의 생생한 해외시장 개척기 가 담겨있다.
대우맨들 섭섭함 토로 김 전 회장 역시 과거 대우의 영광 을 담은 책을 손에 받아들고 감회에
분과 김우중 회장의 이야기”라며“저 희를 이끌어 주신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올린다”고 덧붙 였다.
부제는‘가장 먼저 가장 멀리 해외
젖는 모습을 보였다. 연신 책을 쓰다
김 전 회장은 헌정행사 중에도 시
로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다.‘세계경
듬으며 옛 기억에 젖어드는 모습을
종일관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으며 소
영’을 표방했던 옛 대우의 세세한 이
보였다.
감도 밝히지 않았다.
야기들이다.
이번 행사가 관심을 끈 것은 최근
‘창조, 도전, 희생, 계승정신’등 4
특히 대우의 세계경영과 김 전 회
당시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던 이헌
개의 장으로 구성된 에세이에는 동구
장의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의미와
재 전 경제부총리가 한 일간지에“대
권 국가 진출 스토리와 첫 남북경협
재평가도 들어 있다. 자동차, 전자,
우가 구조조정에 소극적이었던 탓에
을 이끈 이야기, 88서울올림픽 결정
조선, 건설업 등에서 일궈낸 드라마
시장의 신뢰를 잃어 해체됐다”는 취
을 지원한 후일담 등이 담겨 있다.
같은 일화와 더불어 좌절과 실패담까
지의 발언을 한 가운데 열렸기 때문
지 담겨 있다.
이다.
그래서인지 그룹 해체 13년째를 맞
장병주 세경연 회장은“최근 대우를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세경연은 전 대우 임직원 약 3000여명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친목단체다. 장 회장은
았지만 옛 대우맨들의 아쉬움이 여전
해체할 당시 고위당직자의 회고록이 “올해 회원 수를 4000명까지 늘리고
했다.
언론에 연재됐다”며“이 내용은 어느
해외지회도 27개에서 40개까지 늘릴
대우맨이 봐도 불쾌하고 화가 치밀 정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경연 역시 책 머리말에“ 국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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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집 출간
‘대우는 왜?’엔 무엇이 담겨 있나? 핵심중역 33인의 비즈니스 성공·실패사례 장병주 世經硏 회장“국민 평가받기 위해 출간”
대
우그룹의 해외시장 개척기를
전 대우중공업 사장, 전주범, 장기형
담은 책.‘가장 먼저 가장 멀리
전 대우전자 사장, 이태용 전 대우인
해외로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터내셔널 사장 등 한 시대 재계를 풍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대우그룹의 최
미했던 전직 대우 CEO들이 필진으로
고경영자와 핵심 중역 33인의 진솔한
나섰다.
경험담을 담고 있다.
장병주 회장은 이 책의 출간 동기
1967년 대우가 창업하던 시절부터
와 목적에 대해“대우의 일화들을 통
대우그룹이 해체된 이후에 이르기까
해 대우의 가치와 의의가 일반인들에
지 대우가 만들어낸 각종 기록과 잘
게 있는 그대로 평가받는 기회를 갖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들이 소설처럼
기 위해서 이 책을 엮었다”며“ 따라
극적인 이야기로 전개된다.
서 대우의 해외개척 열정과 노력에
이 책에 담긴 에피소드들은 과거
관한 사례가 현장을 누비는 비즈니스
대우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청춘과
맨들과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려는 젊
열정을 바쳐 맨손으로 만들어낸 비즈
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 대우세계경영연구원이 출간한 대우그룹의 최고경영 자와 핵심 중역 33인의 진솔한 경험담을 담은 에세 이집‘대우는 왜?’의 표지.
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
믿음과 창의적 발상으로 실패와 역경
전정신, 창조정신, 개척정신, 계승정
책은 다양한 경영과 비즈니스 사례
에 굴하지 않았던 그들의 의지가 때
신의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니스 성과들에 대한 것이다. 거듭된 실패와 역경에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로는 교훈적으로 때로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고 밝혔다. 들을 성공과 실패를 아우르며 다채롭 게 담고 있다.
오대양 육대주 누빈
제1장 도전정신에서는 중남미 3개
그들의 일화는 새로운 기회에 도전 ‘대우號 항해일지’ 이 책의 출간은 대우 출신 임직원 하려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라는 기적 같
다. 또한 한국인이 갖는 창조, 도전의
들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든가, 남아공과 이란이 어려움을 겪
열정과 노력이 얼마나 위대하고 소중
주도했다. 김우중 전 회장의 가장 친
을 때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현지에
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다.
한 친구이자 창업동지였던 이우복 전
남아 신뢰를 지켜 대우만이 아니라
이 책은 다양한 경영과 비즈니스
그룹 부회장, 이경훈 전 대우 회장(현
국익까지 도모했던 유충걸의 사례,
사례들을 성공과 실패를 아우르며 다
대우인회 회장), 윤영석 전 그룹총괄
리비아 원유를 건설대금으로 받아 이
채롭게 담고 있다.
회장, 홍성부 사장, 홍인기 사장, 윤
를 국제 원유시장에서 거래하며 한
이러한 사례들은 대우의 사훈이었
원석 사장, 김용원 사장, 장병주 전
때 BP 최대의 공급원이 될 정도로 위
던‘창조’,‘도전’,‘희생’에 맞춰 도
대우 사장(현 세경연 회장), 추호석
상을 높였던 추호석의 사례 등을 만
은 성과를 일구어낸 김문현의 사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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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에세이집 출간
폴란드 자동차사업 진출(유춘식), 모 로코의 거대 복합산업단지 구상(남 귀현),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무차 입경영을 이룩한 한국전기초자(서두 칠), 자동차부문의 세계경영 역정(왕 영남), 신뢰를 기반으로 워크아웃 중 에 성취한 미얀마 가스전(오광성) 등 은 대우 전성기의 신화적인 비즈니스 전개과정의 일단을 엿보게 한다. 김정주 넥슨 대표 “청년들에게 권하고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의 영광을 담은 에세이집을 받아들고 감회에 젖어 있다.
손병두 KBS 이사장은“예전 재계,
제3장 개척정신에서는 다양한 분야
학계 등에 있으며 다양한 업무로 대
그런가 하면 1976년 대한민국이
에서 역경을 헤치고 이룩한 비즈니스
우 사람들과 교류했는데 그들은 일밖
최초로 사회주의국가와 수교를 맺는
성과들에 대한 사례가 담겼다. 무역
에 몰랐다.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 부
계기를 만들었던 수단 진출 사례가
(이태용, 김석환 등), 중공업(윤영석),
재로 청년 실업이 사회적 화두가 된
최계용의 증언을 통해 전개되고 김
조선(박동규), 전자(장기형), 건설(오
요즈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책”
전 회장이 지구상 마지막 시장이라
현창), 국민차(최영상) 등 업종별 사
이라고 평가했다.
언급했던 북한 진출기가 김경연의 증
례와 함께 미국(김석환), 중국(여성
언으로 이어진다.
국), 일본(박용근), 불가리아(최영상), “세계 각지의 광활한 신시장을 개척 리비아(오현창), 말레이시아(이태용), 해가던 대우그룹의 경영진이 들려주
지구촌 곳곳서 거둬들인
루마니아(박동규) 등 주요 진출국가의
는 당시의 생생한 상황은 다양하고
세계경영 성과‘흥미진진’
사례들이 거미줄처럼 엮여 소개된다.
극심한 불확실성에 짓눌린 오늘의 경
날 수 있다.
김동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제2장 창조정신에서는 대우의 창업
끝으로 제4장 계승정신에서는 대
영자들에게 기업가적인 창의성과 의
기 풍경과 핵심 사업들의 전개과정이
우가 90년대에 펼친 다양한 세계경영
욕을 고취할 수 있는 심리적 전기를
대우의 원로들의 이야기로 담겼다.
의 사례들이 담겨있다. 그러나 더 이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평
창업기의 풍경과 당시의 극단적인 노
상‘ 탱크’가 전진할 수 없는 아쉬움
을 했다.
력을 들려주는 이우복에 이어, 대우
이 진하게 담고 있다. 그래서 세경연
김정주 NXC(넥슨) 대표이사는“우
신화를 만들었던 미국시장 진출기와
은 마지막 장(章)의 제목이 계승정신
리나라 경제사의 한 획을 그은 대우그
종합상사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유
으로 지었다. 대우의 세계경영 정신
룹의 창조와 도전정신, 그리고 그 누
기범, 김태구, 김영환 등이 각자의 경
을 계승해 후손들이 선진조국을 창조
구보다 해외에 먼저 눈을 돌려 세계시
험으로 되살리고 있다.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설
장을 개척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명이다.
가 무엇보다 와 닿았다”며“앞으로 우
여기에 건설, 전자사업의 역정과 해외시장 개척 사례를 홍성부, 이경 훈, 김용원이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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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계적 전자사업체 톰슨 인수의 과정과 좌절의 비화(전주범),
리나라를 이끌 젊은 청년들에게 특히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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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해체 책임론‘공방’
DJ 정부 초심 잃고 구조조정‘갈팡질팡’ 경제학계,“부실기업 정리 의지·노력 신뢰 잃어”
1998
년 1월 13일 고
지하고 있었지만 정부는 별다른 조치
(故) 김대중 당시
를 취하지 않았다.
대통령 당선자는 5대 재벌기업 총수
결국 대우그룹은 유동성 부족을 견
들과 기업구조조정방안 5개 항에 합
디지 못해 1999년 7월 19일 구조조
의 했다.
정 가속화 및 구체적 실천방안을 발표
취임 후인 1999년 8월 15일의 김
했고 8월에는 주요채권단협의회가 대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대기업의 재벌
우그룹과 재무구조개선특별약정을 체
경영 행태를 시정하기 위해 재벌개혁
결, 12개 주력계열사를 워크아웃 대
3대 과제를 추가했다.
상기업으로 지정했다.
그때부터 국민의 정부 기업개혁정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
책은‘ 기업구조조정 5+3 원칙’으로
던 2000년 11월에는 부실징후 기업
불렸다. 주요 내용은 △기업경영의
287개사 중 52개 기업을 청산, 법정
투명성 제고 △상호지급보증 해소 △
관리, 화의, 합병 등으로 퇴출시켰 다. 하지만 부실기업 정리의 핵심사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핵심부문 설정과 중소기업 협력 강화 △지배주
금융감독원장으로 대우 구조조정을 진두지휘 한 이 헌재 전 경제부총리.
안으로 주목 받아온 현대건설과 쌍용
주 및 경영진 책임 강화 △순환출자
기업의 실질적인 내용을 제대로 파악
양회는 정리대상 기업에 포함되지 않
와 부당한 내부거래 억제 △산업자본
하지 않고 규모만 기준으로 구조조정
았다.
의 금융지배 차단 및 변칙상속 차단
방법을 일률적으로 정해 결과적으로
등이다.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
또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등 유 동성 문제가 잠재한 현대그룹에 대한 대책도 강구되지 않아 부실기업 정리
정부는 이러한 기업개혁을 사업구 조개혁정책, 재무구조개혁정책, 지배
99년 7월 유동성 압박
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노력은 시장
구조개혁정책의 3대 분야로 나눠 추
8월에 12개 주력사 워크아웃
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을
당시 대우그룹 부채는 1999년 6
받았다. 장병주 세경영 회장이 45주
정부는 IMF 외환위기 이후 부실기
월 말 현재 61조8000억원으로 1997
년 창립식장에서‘신장 신뢰에 대한
업을 정리하기 위해 1998년부터 다
년 말의 42조8000억원에 비해 무려
책임론’을 일갈한 이유다.
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했다.
19조원이 늘었고 현대그룹 역시 3조
한편 2002년에 발표된 공정거래위
6000억원이 증가해 1999년 6월 말
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1997년 30대
현재 64조9000억원이 됐다.
기업집단 중 4년 사이에 대우(‘97년
진했다.
5대 그룹은 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스스로 구조조정을 추진 하도록 했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부채비율은 대우그룹이 588%, 현
재계순위 3위), 쌍용(7), 동아(10),
대그룹은 341%라는 높은 수준을 유
한라(12), 고합(17), 아남(21),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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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우해체 책임론‘공방’
(22), 해태(24), 신호(25), 대상(26), 뉴코아(27), 거평(28), 강원산업(29), 새한(30)의 14개 그룹이 순위에서 사 라졌다. 정부의 의사결정 지연 공적자금 낭비가 원인 DJ 정부는 출범 3년차인 2001년 4 대 부문 개혁정책의 평가에서 기업구 조조정은 아직도 절반의 성공에 머무 르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이를 방증하듯 경제학자들은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DJ 정 부는 일률적인 부채비율 200% 강요, 30대 기업집단에 대한 경제력집중억 제 정책 강화, 빅딜과 같은 무리한 사
대우 해체 이후 이에 대한 책임론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한국경제신문 지면을 통해 대우 구조조정 원인제공 논쟁을 벌이는 모습.
업구조개혁 정책과 더불어 경제 정책
조정 압력을 받던 대기업들이 회생하
련“보유 부동산, 금융자산, 비관련 계
설정과 추진과정에 대한 정치권의 과
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자산매각, 사
열사 등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금
도한 개입이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업구조조정 등을 통한 건전성 확보에
융시장이 의구심이 계속됨에 따라 유
특히 금융기관의 국유화로 인한 관
는 소홀했다. 대신 순환출자 증가를
동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
치금융 부활과 인사개입에 이어 대우
통해 총수일가의 내부지분율을 확대
라며“그러나 대우의 구체적 발표는
그룹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지연으로
시켰다.
스스로의 자구 노력차원”이라며 정
인한 자금 낭비, 대우자동차의 처리
증시활황은 재벌과 외국자본과의
지연, 현대그룹에 대한 과다한 지원,
이익공유를 통해 구조조정 압력을 무
당시 발표 내용에는‘ 대우의 자구
공적 자금의 비효율적인 사용이 문제
력화했다. 이 와중에서 무리한 확장
노력’이란 말이 유난히 많은 데, 이
점으로 지적됐다.
을 하려다 발목을 잡힌 것이 대우그
는 정부의 개입이 없었다는 것에 대
룹과 현대그룹이다.
한 과도한 표현으로 외려 시장의 불
결국 DJ 정부는 초기 1~2년 동안
부와 사전조율을 부인했다.
은 구조조정이 상당한 효과를 거뒀
DJ 정부는 구조조정에 대한 전문
다. IMF의 요구를 받아들여 고금리
성의 부족, 정치권력의 개입, 채권은
금융 당국은 또 대우의 구조조정이
와 긴축을 골자로 한 정통 신자유주
행들의 전문성 부족과 도덕적 해이와
제대로 이행될 경우 대우그룹의 미래
의 처방대로 진행됐다.
주요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정부의 서
를‘자동차 부문’과‘무역부문’에 전
그러나 급격한 기업도산과 실업폭
툴고 과다한 개입, 포퓰리즘적 정책
문화된 그룹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증 등 경제기반 붕괴를 우려해 1998
등으로 인해 구조조정 효과가 상당히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빗나간 상태.
년 중반부터 콜금리 인하, 기업 여신
손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
확대 등으로 완화시켰다. 이는 주식시장 붐으로 이어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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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월 19일 금융감독위원회 는 김우중 회장의 구조조정발표와 관
신을 자초했다.
영인 체제가 확립될 것으로 봤지만 이 또한 예측이 들어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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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해체 과정
회사채·CP 보유한도규제가 치명타 유동성 위기 겪던 대우그룹 결국‘백기’
1997
년 외환 위기 이후 에도 대우그룹은
■ 대우그룹 구조조정 일지
고 수출에 진력했다. 그 결과 1998년
일 자 1998.12.8 1999.1.22 3.22
그룹 전체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
4.19
했고 주력사인 대우의 매출은 54%
6.18
가 늘었다. 매출과 함께 외상매출금
6.30
세계경영을 기치로 투자를 줄이지 않
등 매출채권이 늘면서 현금흐름이 악 화되기 시작했다. 장부상으로는 이익
7.19
우의 경우 98년 매출액 증가분 13조
7.27 7.30 8.11
원의 75%(9조원)가 해외지사를 통한
8.16
이지만 운전자금은 늘 부족했다. 대
외상매출이었다. 대우는 이런 자금 부족을 초기엔
8.26 1999년 말
주 요 내 용 41개 계열사를 10개사로 감축하는 구조조정 세부계획 발표 (주)대우·수영만 부지 매각 등 3조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 계획 발표 대우·삼성, 삼성차 인수(대규머 사업교환) 기본합의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매각, 김우중 회장 보유주식 매각대금 3000억원 출연 등 구조조정 혁신방안 발표 서울힐튼호텔, 메디터레니언홀딩에 매각으로 대형자산 매각 첫 성사 대우사장단 전원 사표제출,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동차·전자 빅딜 무산 김우중 회장 전 재산 등 10조1000억원 자산 담보 제공을 통한 유동성 위기 극복방안 발표 한빛·조흥1외환·제일은행이 참여하는 대우 구조조정 전담팀 구성 대우그룹 중장기 발전전략 발표 대우그룹 처리방안 확정 주채권은행과 대우 무역부문,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전 계열사의 연내매각 특별약정 12개 주력사 워크아웃 신청 대우 계열사 매각 시작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이 아닌 회사
이같은 규제로 차입금 조달이 어려
채·CP 등 금융차입을 통해 조달했
워진 대우그룹은 1998년 구조조정
는 대우그룹을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다. 그러나 외환위기 초기 신용경색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정부 역시 기
몰고 갔다.
상황에서 회사채·CP 발행은 높은
다렸다는 듯이 구조조정 가속화를 독
금융비용을 초래했고 이에 따른 수익
려했다. 그해 12월 대우그룹은 자동
금융차입→수익성악화
성 악화는 신용하락→고금리라는 악
차·중공업·무역, 건설·금융, 서비
→신용하락→고금리 악순환
순환을 가져왔다.
스 등 4개 업종을 핵심으로 해 계열
1999년 상반기 대우의 자구노력
사를 10개로 축소하는 재무구조개선
은 전체 계획 13조6000억원의 4.3%
약정을 주채권은행과 체결했다.
에 불과했다. 이는 1998년 초 GM과
여기에 1998년 7월과 10월에 걸 쳐 도입된 CP 및 회사채 보유한도규 제제도는 이를 주된 자금줄로 삼았던
노력이 시원찮다는 정부의‘드라이브’
1999년 4월 19일 조선부문 매각
자동차 지분 매각협상을 시도했을 뿐
등 추가 구조조정안과 5월 25일 주
이렇다 할 구조조정 노력이 없었기
금융당국은 7월 CP는 동일계열 보
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구노력이 1년
유한도 5%로 정하고 초과분은 6개
반영하는 등 노력했지만 시장 신뢰
가량 지연된 가운데‘CP 및 회사채
월에 걸쳐 해소토록 했다. 회사채는
가 급격히 저하됐다는 것이 금융당국
보유한도규제’라는 펀치를 맞은 대우
동일계열 보유한도 은행 10%, 투신
의 지적이다. 이 부분이 대우와 정부
그룹은 손쓸 틈도 없이 그 자리에 고
15%, 보험 10%로 정하고 초과분은
사이에 지금까지 앙금으로 남아있는
꾸라졌다. 3조원에 달하는 CP 결재
‘시각차’이다. 돈줄을 죄어 놓고 자구
자금 부족으로 부도위기에 처하자 정
대우그룹에‘치명타’를 가했다.
2년에 걸쳐 해소하도록 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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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대우 해체 과정
막대한 금액이었다. 이들 12개사 중 5개 주요 계열사를 위해 금융기관들은 총 채권액 54조 3000억원 중 47조6000억원을 채무 면제, 출자전환으로 지원했다. 막대한 비용투입과 구조조정 결과 대우계열사들의 경영지표가 크게 개 선됐다. 주요 5개 계열사의 유동비율 이 1999년 말 79%에서 2004년 말 148.6%로, 부채비율은 산출불가에서 부와 협상 끝에 4조원 신규자금을 지
특별약정을 1999년 8월 16일 체결했
원받기로 했다.
으나 유동성이 나아지지 않자 8월 26
수익성지표 중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일 12개 주력사에 대한 워크아웃을
1999년 -27.5%에서 2004년 1.33%
신청했다.
로, 매출액경상이익률은 같은 기간
전제 조건으로 대우는 계열사와 10 조원 상당의 김우중 회장 보유자산을 담보로 내놓고 이를 골자로 한 구조
-55.5%에서 2.17%로 높아졌다.
조정 가속화 방안을 1999년 7월 19
적시 금융지원 했다면
일 발표하기에 이른다.
해체 없이 성장 아쉬움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대우그 룹을 쪼개지 말고 금융지원을 제때
이를 토대로 주채권은행과 대우 무
대우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 대상
역부문,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전 계
채권은 66조6000억원으로 당시 국
열사의 연내매각을 주 내용으로 하는
내총생산(GDP)의 13.8%에 해당하는
사업구조조정
재무구조조정
구조조정 회사분할 사업매각 기업매각 상환유예 채무면제 출자전환 기간(개월)
대우중공업
반대로 막대한 대출 규모와 부실정 배구조를 그대로 둔 상황에서는 채권 은행의 금융부담이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란 지적이다.
○
○
○
48
건설
○
○
○
48
2000년께 총 650곳의 해외사업기
기계
○
○
○
23
지를 구축하고 해외현지 매출 57조원
조선
○
○
○
20
○
○
○
○
34
등 총 매출액 138조원을 달성한다는
○
○
○
-
○
81
대우전자(일렉트릭)
○
○
대우통신(정밀)
○
○
○
대우자동차판매
○ ○
중장기비전은 그룹해체와 함께 증발 했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각종 구조조
35
정 안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마음먹은
○
○
24
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이를 두고
대우캐피탈
○
○
68
금융권과 정치권은‘대우가 시장의 신
대우전자부품
○
34
뢰를 상실한 것’으로 몰아 붙였다. 특
다이너스카드
○
쌍용자동차
○
○
○
61
○
○
36
○
○
○
64
4
14
8
44.3
경남기업 오리온전기 계(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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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을 것이란 아쉬움을 토로했다.
무역
대우자동차
34
지속했다면 세계적 그룹으로 발돋움
도를 감안할 때 기존 소유구조와 지
■ 계열사별 구조조정 방법
(주)대우
167.4%로 개선된 것이다.
6
3
7
히 DJ정권의 금융권력은 대우그룹의 해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당시 재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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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이헌재 前 부총리 마치 大宇 망하기 바라는 심정 같았다 前 대우그룹 구조본부장 대행
”
김우일 대우M&A 대표, 몰락 비화 털어 놔
과
거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대
는 1983년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대
다. 1년간 노력했지만 돌려받지 못
행을 지낸‘대우맨’이 대우그룹
리 시절 상무였던 이 전 부총리와 한
했고 2년가량 지나 스스로 사표를 냈
몰락의 주요 원인을 두고“이헌재 전
팀에서 일했다.
다. 악연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부총리가 그룹이 망하길 원했기 때문”
김 대표는“이 전 부총리가 1983년
이 전 부총리의 장인이 당시 진의
대우통신 상무로 있었을 때 팀을 이
종 국무총리여서 계약금 회수 미션을
김우일 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뤄 정부소유인 구미 한국반도체공장
김 전 회장이 부여했지만 결국 실패
장(현 대우M&A 대표)은 최근 뉴시스
을 인수하는 미션을 맡았었다”며“입
했고, 김 회장은 이를 두고 매우 화를
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대우그룹 해
찰 끝에 300억원에 낙찰 받았지만 실
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 전 부총리
체를 주도했던 이 전 부총리(당시 금
사를 해 보니 인수가치가 전혀 없었
는 대우통신 상무 직급에서 배제됐고
감위원장)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
다. 결국 정부에 계약취소를 통보했
결국 불편한 감정을 지닌 채 스스로
장과 매우 불편한 관계였다”며 이같
다”고 말했다.
물러났다는 것이다.
이라고 언급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 주장했다.
문제는 계약금 30억원이었다. 김
이 후 이 전 부총리는 대우에 악감
최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한
대표는“계약금 30억원을 받기 어려
정을 갖게 됐고 대우그룹 구조조정
일간지에 회고록을 연재하며 대우그
워지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룹의 몰락이“구조조정에 소극적이라
이 전 부총리에게‘너는 2년 동안 계
대우의 결정적 몰락에 한 몫 한‘ 그
시장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약금 30억원 회수에만 힘쓰라’고 했
룹 및 업종 특성을 무시한 부채비율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대표
더니 (이 전 총리가) 열 받은 것 같았
200% 한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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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1990년대 후반 구조조정 당 시 금융감독위원회가 요구했던 부채
채비율은 도저히 200%에 맞출 수 없었 다”고 강조했다.
비율 200% 한도를 도저히 맞출 수
특히“조선의 경우 통상적으로 배를
없어서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
수주하고 넘기기 전까지는 마이너스
지만 (이 전 부총리는 물론) 정부도
구조인데, 이를 부채비율 200%로 맞
수수방관했다”고 말했다.
추라는 것은 조선소를 팔라는 소리와
김 대표는“이 전 부총리가 그룹을
다름없는 얘기였다”고 지적했다.
나가 한국신용평가 사장으로 갔을 때
김 대표는“ 김 회장은 구조조정 전
대우그룹을 나쁘게 평가할 수 있겠다
에 지분 전부를 대우재단에 기부했다.
고 걱정을 했다”며“실제로 당시 다
지분이 아니라 창업자 프리미엄으로
른 그룹보다 조금 불리하게 레이팅이
그룹을 지배한 것”이라며“채권자들은
됐다. 그전까지는 안 그랬는데 이 전
외국 자본이 많았지만 주주 대부분이
부총리가 가고 나서 계속 불리하게
일반인인 국민기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룹도 살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표는 대우그룹 재건을
또“대우는 이 같은 상황을 거론하
위해 현재 산업은행 소유인 대우건설
그는“ 이 전 부총리가 신용평가회
며 금감원에 매달렸지만‘ 맞추지 못
과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계획이라
사를 그만두면서 한숨 놨더니 갑자기
하면 퇴출’이라는 냉담한 대답만 들
고 밝히기도 했다.
DJ(김대중) 정부 때 금융감독원 원장
었다”며“1차적인 책임은 대우에 있
그는“ 이들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이 되는 것을 보고 불안했다. 김 전
었지만 중환자에 아무 처방도 않고 수
국내 30~60위 그룹 두 곳과 이름만
회장과 사이가 나빠진 그가 그룹의
수방관하며 국가적으로 큰 피해가 오
말하면 다 알 정도의 일본 대기업과
운명에 좋지 않은 역할을 할 것 같았
게 하는 일을 (이 전 부총리가) 경제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대우건설을
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의 말대
장으로서 할 짓이냐”고 반문했다.
인수하면, 대우건설을 전략적투자자
평가됐다”고 말했다.
로라면 이후 이 전 총리는 대우그룹
김 대표는“ 이 전 총리가 마치 대
(SI)로 삼아 더 큰 기업인 대우조선해
출신으로서 그룹을 해체하는 데 지대
우가 망하기를 바라는 심정인 것 같
양을 인수해 대우그룹을 재건할 계획
한 영향을 끼치는, 그야말로 악연이
았다”며“대우를 부도내지 않게 하기
이다”고 설명했다.
었던 셈이다.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썼다는 (그의)
김 대표는“당시 대우는 대우전자,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헌재 전 부총리는 한 일간 지에 기고한 회고록에서 대우그룹 파
대우통신, 경남기업, 대우정밀, 대우
그는 그러면서“김 전 회장이 정치
산에 대해“ 시장원칙을 외면하고 뒤
부품 등 모든 계열사와 부동산, 주식
권에 하도 당해서 1992년에 대통령
늦게 구조조정을 시작하는 바람에 최
등 팔 수 있는 것은 다 내놨지만 국내
출마까지 하려 했다. 당시 700만표가
대한 연착륙시키려 노력했지만 그것
대기업은 알짜만 빼가고, 외국펀드는
당선권이었는데 계산해 보니 1000
마저 너무 어렵고 복잡했다”며“금융
제시한 가격의 40%로 후려치는 등
만표 가량 나왔다. 위기를 느낀 김영
권을 설득하고‘ 긴급피난’적 조치를
상황이 무척 나빴다”고 말했다.
삼 후보가 김 전 회장을 위협했다”며
취했지만 그때 이미 대우는 파국을
또“통신교환기사업, DCN(현 OCN), “ 당시 노태우 정권이 대우실업 세무
맞고 있었던 것 같다.‘DJ 정부가 대
대우카드(현 현대카드), 힐튼호텔도 팔
조사를 벌여 세금 700억원을 맞았다.
우를 죽였다’고 주장하는데 다 허튼
았지만 업종 특성상 레버리지가 평균
김 회장은 결국 대통령 출마를 포기
소리일 뿐이다.‘시장의 신뢰를 잃으
800%인 중공업, 조선, 자동차 등의 부
했다. 그때 나갔으면 당선되어 대우
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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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김대표와 일문일답 Q. 악연의 시작이라는 한국반도체공
에 몰랐다. 30억은 그룹이 해체될 때
우 정부가 총수의 지분을 줄이면 최
장 인수 건은 어떻게 된 것인가.
까지 15년가량 장부에 잡혀있었다.
우량 계열 기업군이라는 지정을 해줬
“1987년에 반도체 사업은 상상도
소송을 걸었으면 계약무효가 될 수
다. 여기에 지정되면 세금 등 여러 가
못하는 시절이다. 그때 럭키(현 LG)
도 있었다. 소송보다는 이게(이 전 부
지 혜택을 줬다. 그때 김 회장이 개인
도 인수전에 참여했고, 김 회장은 이
총리와 당시 국무총리와의 관계 이
지분을 다 처리하고 대우재단에 넘겼
전 부총리에‘ 네가 팀장으로서 해봐
용) 빠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군사
다. 결국 회장은 대우그룹 지배를 지
라’고 했고 팀은 10명 정도였다. 입
정권시대여서 정부의 눈총 받게 되면
분으로 지배한 것이 아니고 창업자
찰은 정보전인데 럭키가 반도체 공
오히려 위험했다.”
프리미엄으로 했다. 주주 대부분이
장을 인수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상 황파악을 했다. 실제로 한국반도체
해외 자본이 아닌 일반 국민이었다.” Q. 김우중 회장은 어떤 사람인가.
공장의 재무구조는 안 좋았다. 하지
“1983년 대우카드(현 현대카드)
Q. 대우그룹 몰락의 결정적인 요인은.
만 300억원에 오퍼를 넣었다. 81~2
를 2억원에 시티뱅크한테 샀다. 대우
“당시 조선, 중공업, 자동차 업계의
년도에 300억이면 지금은 1조 간다
가 무너지면서 2000억에 팔았다. 이
평균 부채비율은 800%였다. 금감원
고 봐야 된다. 당시 위세가 하늘을 찔
것 하나만 봐도 김 회장이 M&A에 귀
에서 200%로 낮추라고 압박을 했고
렀던 대우의 월급이 10만원 이었으니
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故이병철 회
500%, 400%로 차차 낮추게 해달라
까 정말 큰돈인 셈이다. 럭키는 인수
장이 가장 무서워했던 회장이 김우중
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장치산업
라기보다는 방해목적으로 5억원을 냈
회장이었단 얘기가 있었다.‘김 회장
이 아닌 금융업 같은 경우는 비용 투
다. 낙찰 받아서 공장실사를 갔는데
이 내 아들이었으면’했다는 얘기도
자가 적어 200%를 충분히 맞출 수 있
엉망이었다. 아무것도 없었다. 회장
있었다. 김 회장은 세계경영화두를
었다. 하지만 조선의 경우 수주하면
에게 보고하니 계약취소 통보하라고
잘 읽었다. 90년대 초반에 프랑크푸
계약금이 들어오지만 목돈은 배를 건
했다. 하지만 계약금 30억원을 돌려
르트로 본사를 옮기자고 했다. 당시
네줘야 받는다. 그래서 조선업종은 통
받지 못했다. 그때 김 회장이 엄청 화
김영삼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세계
상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
를 냈다. 그때부터 이 전 부총리는 대
경영이 뭐꼬?”라고 묻기도 했다. 하
런 기본적인 것들을 무시하고 무조건
우통신 상무 직급에서 배제됐다. 김
지만 너무 앞서 나갔다. 90년대 초반
200%로 낮추려면 조선소를 팔아야하
회장은 이 전 부총리에‘2년 정도를
에 세계경영은 너무 멀리 나간 거다.
는데 이는 회사를 접으라는 얘기다. ”
30억 계약금 받는 것만 일에만 몰두
김 회장의 아이디어는 높이 평가하지
하라’고 했고 그때 이 전 부총리가 열
만 약점은 세일즈맨 출신이라는 것이
받았다. 악연이 시작 된 거다”
다. 내부관리까지 혼자서 다 하니 구 조가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Q. 계약금 30억원은 소송으로 돌려받 을 순 없었나. “모든 사람들은 겉만 보고(이 전 부
Q. 대우의 잘못은 없었나. “정부와 우리 반반이라고 본다. 우 리 쪽 잘못은 세계경영이라는 모토 아 래 자동차 공장에 올인 했다는 것이
Q. 대우 지분이 없는 김 회장이 회사
다. 당시 인도, 폴란드, 체코, 우즈베
경영은 어떻게 했나.
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유럽 동부와
총리가 금융감독원 원장이 된 것) 대
“ 대우는 다른 회사와 다르게 총수
인도에 공장을 세웠다. 회사채 15조
우가 잘나갈 것으로 봤는데 30억원
인 김 회장의 지분이 없었다. 대우재
원을 발행해서 쏟아 넣었다. 그게 우
사건은 김 회장을 포함해서 몇 명밖
단에 모두 기부했다. 1980년대 노태
리 패인이다. 물량을 너무 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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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규모의 경제를 중시했다. 많이 투자해야 단가가 낮아지고 경쟁 력이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공장 의 캐파가 연 20만대였는데 국내는 4 만대 가량으로 가동률이 20%에 불과 했다. 당시 환율이 2000원대였는데 외환위기를 벗어나려면 수출을 많이 했어야 했다. 회장의 방법은 옳았다. 하지만 정부 쪽에서 수출의 선봉자인 대우의 발목을 부채비율 200%로 잡 았다. 눈덩이같이 불어날 수 있는 자 기자본 한계치를 없애버렸다.” Q. 김 회장이 대통령 출마를 하려 했
최근 육상도크에서 해양플랜트 작업장 지반강화 공사와 해양플랫폼 건조를 진행 중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전경.
다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것이다. 따져보니 그때 당선이 700만
능하다. 산은은 지금 자금 여력이 없
“ 재벌총수가 제일 약한 게 정치인
표 정도면 된다고 했는데 김 회장은
다. 예금을 가져오는 기능도 없고 대
이다. 그래서 김 회장도 92년에 대통
1000만표 정도 나온다는 계산이 나
우조선, 대우증권 등에 자금이 많이
령 나가려고 했었다. 김영삼이 93년
왔다.”
묶여있다. 또 민영화단계에 있기 때 문에 임자만 만나면 넘길 것으로 보고
도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92년에는 정주영도 출마했었다. 검토를 해보니
Q. 대우그룹이 다시 출범할 가능성은.
있다.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전략적
김 회장은 경기고, 연세대 출신에 당
“이제 대우 브랜드가 없어지는데 현
투자자(SI)로 국내 30~60위권 그룹
시 자서전인‘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
재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은 산업
두 곳,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일본 대기
다’는 책도 1500만부나 팔렸다. 경
은행 소유다. 금년에 팔아야 하는데
업 한 곳과 협의 중이다. 이들이 SI
기고, 연세대 인맥이 컸고, 정치 쪽
살 곳이 없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
로 5000억원 정도 마련해서 들어오고
에는 인맥이 별로 없었지만 관료층
가 뱉어냈고 대우건설은 금호가 뱉
FI(재무적 투자자)는 해외펀드를 통해
은 많았다. 충분히 된다고 봤는데 노
었다. 천상 해외펀드밖에 없다. 대우
2조5000억원 정도 끌어오면 된다. 이
태우 대통령이 김영삼 후보를 밀어줬
그룹이 부활하려면 이 두 회사만 사
미 SI쪽과는 구조에 대해 합의를 했고
다. 김영삼은 위기를 느꼈고 김우중
도 살리는 것이 가능하다.”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다. 대우건 설을 먼저 M&A하고 대우조선해양은
회장을 위협했다. 노태우 정권 당시 출마 얘기가 발표되자 국세청이 대우
Q.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대우건설이 SI로 들어가는 플랜이다.
실업에 세무조사를 했다. 일주일가량
“현재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친목단
그럼 부활할 수 있다. 주주야 당시 대
국세청 조사를 받았고 세금 700억원
체다. 대우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우
우 때도 김 회장 지분은 없었다. 그리
을 맞았다. 그래서 보고하니 김 회장
건설이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야
고 대우 임원들의 훌륭한 경영능력은
이 대통령 출마를 결국 포기했다. 그
한다. 산업은행이 가진 대우건설 지
이미 인정받지 않았나.”
때 나갔으면 됐고 대우그룹도 살았을
분 51%를 인수하는데 3조원이면 가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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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Big bang! Big bank!
농협금융지주 출범으로 금융권 경쟁 가속
NH농협금융지주 출범으로 또 한번의 금융빅뱅이 일어났다. 사진은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 취임식이 열린 3월 2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 본사 에서 신 회장과 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
한 상황이다.
달 2일 출범하면서 또
따라서 KB금융은 대응책 마련에
한번의 금융 빅뱅이 일어났다. 이를
고심하고 있다. KB금융 고위관계자
이 관계자는“우리금융의 경우 은
기점으로 기존 금융지주사들의 계산
는 농민과 서민 고객을 중심으로 하
행보다 증권사의 영향력이 더욱 크
이 복잡해지고 있다.
는 농협이 결국 국민은행과 치열한
기에 농협금융 출범으로 인한 어려
은행과 생명, 손해보험, 캐피탈을
경합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주의
움은 없을 것”이라며“특히 기업금
포함한 7개 금융계열사간의 시너지
깊게 상황을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융 부문에서 현재의 고객들을 유지
효과가 나타날 경우 금융업계에 큰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농협금융은 생명
한편 농협금융의 출범으로 인한
농협금융지주의 출범으로 가장 민
과 증권, 캐피탈 등 거의 모든 금융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첩하게 움직이는 지주사는 KB금융
업종을 갖춰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
나온다. 은행 등 지주 계열사가 새롭
지주이다.
해 경쟁력을 높일 가능성이 많다”며
게 출범하는 것이 아닌 기존에 영업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주사가 가장 주력하는 업종인 “기존의 4대 금융지주에 대한 강력 은행으로 봤을 때, 농협은행과 국민
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을 하던 토대 위에 지주라는‘지붕’ 만 올린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금융도 농협은행의 폭넓은 점
하나금융 고위관계자는“농협금
포망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융의 출범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
이에 따라 지점수도 농협은행
우리금융 고위관계자는“보통의 시
다”며“기존에 없던 것이 새로 생
1172개, 국민은행 1162개로 비슷
중은행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까지
기는 게 아니라 내부 체제만 변경된
은행은 전국의 읍·면 단위까지 지 점이 있다는 공통 분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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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퍼져 있어 경쟁력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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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금융 쥐락펴락 5인방 발길 분주 KB·우리금융·신한·하나·NH 5대금융지주 분석
올 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2012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강만수(왼쪽부터) 산은금융그룹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 지주 회장, 이팔성 우 리금융 지주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모습. 우리나라 금융을 이끌어가는 이들이다. 김승유 회장은 이후 자진 사퇴하고 김정 태 회장이 취임했다.
것이기에 크게 바뀔 것이 없다”고
눈치를 극심하게 보는 것이다.
논의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임이 예상되는 서진원 신한은행
증권업계 역시 49개사 중 30곳에
신한금융 고위관계자도“단기적
장은 정해진 임기가 3년이지만 1~2
새 CEO가 대거 등장하는 진풍경이
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아
년으로 줄어들 것이란 이야기가 나
벌어진다.
직 포트폴리오가 분산돼 있는 농협
오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특히 지난해 주요 증권사들의 실
금융이기 때문에 별다른 대응책을
임기를 맞춰 정치권 움직임에 따라
적이 나빴던 데다 ELW 재판, 헤지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펀드 도입 등으로 분위기를 새롭게
언급했다.
그는“아직은 농협금융에 대해 큰
농협금융지주 이전에‘4대 천왕’ 다질 필요가 있어 대규모 인사태풍
비중을 두지 않고 가볍게 모니터링
으로 불렸던 금융지주사 회장들의
을 하는 수준”이라면서“은행의 경
운명은 현 정권과 궤를 같이 할 것
영 활동은 타행의 움직임에 따라 변
으로 전망된다.
이 예상된다. 이는 총선과 대선을 치르는 올해 정부의 낙하산 인사들이 증권가로
경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내년 7월
밀려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
한편 정권교체기에 접어들면서 은
3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차기 정권
유다. 실제로 증권사 CEO 자리를
행권 수장들 자리와 관련해 말들이
출범과 동시에 자리에서 물러날 가
원하는 정부 관계자가 적잖다는 후
무성하다. 정권교체기에 심한 몸살
능성이 높다.
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을 앓는 곳은 금융권이기 때문이다.
2014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이팔
본지는 농협금융지주 출범으로 새
전례를 보면 알아서 사표를 내거 연
성 우리금융 회장과 강만수 산은금융
롭게 재편된 5대 금융지주와 이를 이
임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다. 정권
지주 회장 역시 정권이 바뀌면 교체
끄는 수장들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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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KB금융지주
세계 50위‘메가뱅크’노리는 어윤대 회장 “비금융 부문부터 인수합병 몸집 늘릴 터” 윤대 KB금융 회장은 올해 들어
어
난해 9월 말을 기준으로 249조7252
마른 걸레도 다시 쥐어짜는 심
억원에 달한다. 이는 우리은행 220조
정으로 내부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의
6414억원, 신한은행 209조2722억원
지를 엿보였다.
보다 높다. 그러나 자산과 수익의 대
그는“대내외적인 위기 극복의 진
부분을 은행에 의존하고 있다.
정한 해답은 내부에서부터 찾아야 한
KB금융은 주택은행과 장기신용은
다”고 올 한해 생산성 제고와 리스크
행을 인수합병하면서 성장한 만큼 소
관리에 주력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
매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하다.
문했다. 어 회장은 또 성과주의 문화
고객 수와 점포수도 월등히 많다.
를 확립하고 인재 육성에 집중한다는
점포수는 지난해 9월 말을 기준으
계획이다.
로 1162개로 우리금융(932개), 신한
KB금융지주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금융(965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높은 성과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는 직원을 우대하는 조직으로 바꾸
의미한다. 어 회장은 우리나라에도
특히 KB금융은 지난해 9월 말을
겠다는 것이다. 또 주도권을 잡기 위 ‘세계 50위권 은행’이 있어야 한다는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363조원에 달
한 그룹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해외
한다. 이는 우리금융(372조4000억
진출 노력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강력한‘메가뱅크론주의자’다. 어 회장은 아직도 KB금융이‘비만
합한 1012개보다도 많다.
원)보다 낮지만 신한금융(342조원)보
어 회장은“스마트 금융과 부동산
증을 앓는 환자’라고 진단하고 있다.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신성장사업으
큰 덩치와 달리 효율성이 떨어지는
자산규모가 큰 만큼 자본 효율화를
로 키우고 기회가 되면 비은행 부문
만큼 올해 화두 역시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것도 과제다. 이와 관련해 어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며
통한 체질 개선에 모아졌다.
회장은 상당히 좋은 조건의 M&A 환
“해외 현지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메가뱅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여 전하지만 당장 KB금융이 갈 길은 아
다는 높은 수준이다.
경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는 듯 하다.
이는 2010년 취임 당시“향후 2년
니라는 보고 있다. 특히 유럽을 둘러
어 회장은 M&A 시장이 내년부터
간 은행 M&A를 하지 않겠다”을 상
싼 글로벌 금융환경이 녹록치 않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 예상하고 있
기할 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 회장
만큼 올해도 조직 군살빼기와 실적
다. 사실상 자사주 매각 등에 따라 다
이 당시 일반의 예상과 달리 M&A 가
강화에 주력하는 것이 선행과제라는
른 금융회사에 비해 자금여력이 크다
능성을 일축했던 가장 큰 이유는 KB
것이다.
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물만 쏟아진다
금융의 허약한‘체질’때문이었다.
KB금융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시급
따라서 인수합병 발언은 KB금융의
한 과제는 비은행 부문 강화다. KB
체력이 어느 정도 단단해졌다는 것을
국민은행의 은행계정 자산 총계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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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적극적인 매수 주체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어 회장이 약속을 깨고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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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정도로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지 는 않는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어 회장은 올 초 ING그룹의 ING생 명 아시아사업부 인수 추진 뜻을 내 비친 적이 있다. KB저축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 에서 기자들과 만나“저희들은 ING 생명을 인수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 고 말했다. 어 회장은 ING생명을 사고 싶은 의 향이 있고 시너지 효과와 전체 자산 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동 양생명 인수와 관련해서는“동양생명 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KB저축은 행과 같은 방카슈랑스 형태라서 합병 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작다”며 인수 회와 도전’세션에서 연사로 참여해
4분기 실적도 전분기보다 2.6% 증가
어 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변화하는 금융
했다.
나와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
환경,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소견을
를 받았다.
밝혀 주목을 받았다. 어 회장은 지난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
해 10월 IIF 이사로 선임된바 있다.
기록해 전년대비 5.3% 늘었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전년 에 비해 1조8952억원이 늘어난 2조
워느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자문위원, 한국금융학회 회장, 한국산업은행·
지난해 당기순익 2조3730억원
제일은행 등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총자산은 361억6000억원 규모
고려대 총장과 한미FTA 국내대책
한편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공동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
이 2조373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장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순익은 2191억원을 나타냈다.
2010년 7월부터 KB금융지주를 이끌
순 수수료이익은 1조7947억원을
2010년 당 기 순 익 은 1466억 원 에
4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순이자마진은 4분기 2.39%를 나타 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총 연체율은 0.87%를 기록해 전년대비 0.13%포 인트 하락했다.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대손충당금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56%,
지난달 13일에는 방콕에서 열린
적립규모가 줄고 희망퇴직 비용 등
기본자본비율은 10.30%를 나타냈다.
국제금융협회(IIF) 아시아 최고경영
일회성 비용이 감소해 예년 수준을
KB국민카드의 경우 연체율은 1.51%
자(CEO) 서밋에 참석했다. 이 회의
회복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를 기록해 전년대비 0.49%포인트 상
는 세계 금융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
그룹 총자산은 361조6000억원으
정·결의하는 민영 금융기관 연합체
로 전년에 비해 28조1000억원 늘어
인 국제금융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났다.
고 있다.
지역 금융기관들의 모임이다. 어 회장은‘아시아 은행 산업의 기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7조1045억원 을 기록해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승했다. 카드부문 자산은 1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전분기에 비해 각각 0.8%(1000억원), 3.3%(4000억원) 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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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우리금융지주
연임 성공한‘우리금융맨’이팔성 회장 민영화에 효율적 대응 적임자란 평가
이
향악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공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의 연
지난해 당기순익 2조1561억원
속성을 고려한 결과다.
그룹 역사상 최대규모 실적 달성
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08년 취임해 올해 연임에 성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우리금융그룹 최근 실적발표를 통
는 2월 15일 이 회장을 차기 회장에
해 2011년도 연간 당기순이익이 그
내정했다. 이 회장은 3월 4일 이사회
룹 출범 이후 최대규모인 2조1561억
를 거쳐 25일 주주총회에서 무난하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중 당
선임됐다.
기순이익은 3757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18일 전후에 최종 후보를 발
이번 실적은 전년 당기순이익 1조
표할 예정이었으나 인사검증이 예상
2889억원 대비 67% 증가한 규모다.
보다 빨리 끝나 앞당겨 발표했다. 이
그룹 출범이후 최대 규모 당기순이
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리금융 지분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익 달성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을 갖고 있는 정부가 회장 선출에 직
2008년에는 우리금융 역사상 첫 내
지난 4년간 우리금융그룹의 발목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부 출신 회장으로 취임했다.
잡아왔던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됐
분석이 나왔다.
그는 지난 3년간 회장직을 맡으면
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뒀다.
회추위는 이 회장이 현재 우리금융
서 국내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
금융업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영업
의 가장 큰 현안인 민영화에 효율적
장 먼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해
전략이 주효해 순이자마진이 전년대
으로 대응할 적임자라며 지난해 정부
2008년부터 흑자로 전환시켰다.
비 21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그
의 민영화 시책에 적극 협조하고 구
금융계 등에 폭넓은 인맥을 갖춰 마
룹내 경영혁신운동인‘OneDo’혁신
체적으로 행동에 나선 점을 높이 평
당발로 통하고, 원만한 대인관계와 부
을 통해 지난 2년간 전 임직원이 13
가했다. 또 지난 3년간 회장직을 수
드러운 카리스마로 부하직원들과 주
만여 건의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업무
행하면서 보여줬던 업무 능력에 높은
변사람들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
효율을 제고한 결과 약 5000억원에
점수를 줬다.
게 하는‘덕장형 리더’로 알려졌다.
달하는 재무성과를 창출했다. 이팔성
이 회장은 경영역량, 계열사 이해
아울러 조직 장악력과 함께 업무에
회장은“이런 점 들이 금번 사상최대
조정 능력,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소
대한 열정과 추진력이 뛰어난 CEO로
실적의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통, 대외협상 등이 매우 우수한 것으
평가받고 있다.
말했다.
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1967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나와 한일
우리금융은 2008년부터 4년간 약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과 우
은행 행원으로 금융계에 발을 디뎠
10조원(9조7622억원)의 대손비용을
리투자증권에서 40년 가까이 근무
다. 부산경남본부장, 상무이사를 거
부담하는 등‘부실자산과의 전쟁’을
한 뼛속까지‘우리금융맨’이다. 지난
쳐 한빛증권, 우리증권, 서울시립교
벌여왔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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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규모가 1조원 대에 머물렀으나 지 난해는 2조2435억원의 대손비용을 부담하고도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향후 대손비용을 경 쟁사 수준으로 줄일 경우 3조원대 이 상의 이익도 달성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 준 394조8000억원으로 업계 최고수 준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4분기 그 룹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4bps 하락하였으나 연간 마진이 2.52%를 기록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경상적 영업력 회복에 대 한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그룹의 경 상적 수익력 회복을 바탕으로 잠재부 실 요인의 선제적 관리 및 리스크 역 량 강화, 비은행 부문의 사업규모 및 역량 확대, 해외네트워크의 현지화 전략 및 해외진출 확대, 새로운 수익 원 발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및 선진 경영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 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2011년 결산 결과 순 영업수익 6조9552억 원, 당기순이익 2조 685억원을 기록 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순 영업수
변수는 우리금융의 민영화다. 우리금
한 우리금융은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익은 6440억원, 당기순이익은 8073
융은 자산 기준으로 금융지주 가운데
56.97%의 회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
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가장 덩치가 크다.
어 의사결정의 태생적 한계를 갖고
광주은행은 당기순익 1363억원,
현 정권에서 민영화의 목표가 달성
경남은행은 2055억원을 기록했다.
되면 우리금융은 규모와 더불어 정부
금융권에서는 이 회장이 올 신년
우 리 투 자 증 권 1646억 원, 우 리F&I
소유구조 아래서 제한적이었던 공격
화두로 내놓은‘뜻이 있어 마침내 이
431억원, 우리파이낸셜 517억원의
적인 경영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기틀
룬다’는 의미의‘유지경성(有志竟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 마련된다.
成)’을‘민영화 추진의사’로 해석하
한편 정부발 금융 빅뱅의 마지막
정부가 주도해 지난 2001년 출범
있다.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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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신한금융지주
‘따뜻한 금융’을 만드는 한동우 회장 ‘새로운 진화 2012’로 도약 다짐
한
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
‘끊임없는 고객만족 추구’를 강조하
초 16쪽에 달하는 신년사를 발
고 있다.
표했다. 한 회장은 가장 먼저 신한의
한 회장은“앞으로는 고객과 금융
성장 지속성에 의문을 던졌다.
회사의 이익이 같은 쪽을 향하게 할
지난해 금융권 최고 실적이라는 성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
과를 냈지만 앞으로도 이 같은 성장
고, 공생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진화
세를 지속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는 게 이유다.
‘따뜻한 금융’에 대한 철학 또한
그래서 올해 전략목표도‘끊임없이
확고하다.
진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진
한 회장은 지난해 반(反)월가 시위
리를 담은‘새로운 진화(進化) 2012’
가 고조되기 한 달여전 올 중점추진
로 정했다.
사업인‘따뜻한 금융’을 대외적으로
한 회장은“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언했다.
상황일수록 경영 내실을 다지고 변화
장급 임원 등 480명이 참석한 가운
‘따뜻한 금융’은 그동안 벌어들인
대응력을 높여야 어떠한 상황에서도
데‘2012년도 신한경영포럼’을 열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존
굳건하게 버틸 수 있다”며“위기 대응 ‘위대한 기업은 위기의 절정에서 탄
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 발 더 진보
체계를 다시 정비해 혹시 있을지 모르
돼야 한다는 한 회장의 발상에서 비
생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는 외부 충격을 최소화해 나가자”고
신한금융은 올 중점 추진방안으로
강조했다. 그룹 내부의 역량을 모아
는 ▲견고한 조직역량 확보와 탄탄한
‘따뜻한 금융’은 계열사별로 추진
시장 우위를 지켜가겠다는 각오다.
리스크관리를 통한‘내실 다지기’▲
과제가 상이하다. 협업 형태의 공익
그는“금융업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기업투자(CIB)와 자산관리(WM) 사
사업도 마련돼 있다.
있지만 환경과 기술의 변화가 빨라지
업 활성화와 스마트금융 선도를 위한
우선 신한은행은‘기업성공프로그
면서 금융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 ‘융·복합 경영’▲본업을 기반으로
램(CSP)’의 대상 기업을 늘리기 위해
(Needs)도 커지고 있다”며“융·복
심사역 신청제도를 신설했다.
한‘따뜻한 금융’등을 정했다.
롯된 것이다.
합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면 우리는
본업 집중에 대한 한 회장의 고민
CSP는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또 한번의 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을
은 남다르다. 한 회장이 신입 행원들
놓인 중소기업에 상환 유예·금리 우
것”이라고 말했다.
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본업인 금융
대·경영컨설팅 지원·출자 전환 등
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사
을 지원하는 제도다. 총 여신규모만
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1조9700억원에 이른다.
한 회장은 신년사 발표 며칠 후 본 부장급을 불러 모아 신년사에 담긴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기도 기흥에
한 회장은 또 신한은행 창립 초기
저신용 개인고객에게는 서울보증
있는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본부
도입한 찾아가는 영업방식과 관련
보험증권과 연계해 최고 100억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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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지원하고, 지방 개인사업자는 300 억원 한도로 신용보증재단 담보 대출 을 해주고 있다. 한 회장은“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실현으로 1~2년 뒤엔 신한금융의 이미지가 달라졌다는 소 리를 듣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 와 1971년 한국신탁은행에 입행하면 서 금융맨의 길을 걸었다. 신용보증기금을 거쳐 신한은행에 들어가 지점장, 이사, 상무, 부행장, 신한생명 사장,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설립 당시 62조 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이 5배가 넘 는 329조원으로 성장했다. 굿모닝증 권과 제주은행, 조흥은행, 신한생명, LG카드 등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계 열사를 포함해 5000여명이던 직원 수도 2만 명을 넘어섰다. 성장성 낮더라도 건전성 유지 지난해 당기순익 3조원 돌파 한 회장은 올해 성장성이 낮아지더 라도 건전성 유지에 주력한다는 복안
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지난 해 인
이다. 다만 그룹 내 포트폴리오를 다
수한 토마토저축은행을 경영해본 뒤
4분 기 의 경 우 은 행 대 출 자 산 이
양화하는 작업은 지속하기로 했다.
추가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방안도
2.0%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안정적
이는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검토한다.
으로 유지됐고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가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
수준을 계속 유지함에 따라 충당금
익이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
적립기준 강화에도 불구하고 대손비
한 회장은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다. 신한금융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
용증가가 소폭에 그쳤다.
자생적 성장에 집중하되, 한국 금융
난해 4분기중 당기순이익 5067억원
또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의 4
서비스가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웰스
을 달성했으며 연간 당기순이익은 3
분기 중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와
조1000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국내
18.5%, 18.7% 증가하는 등 비은행부
기업금융(CIB) 등에서 새로운 수입원
은행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으로 평
문의 이익기여도 큰 몫을 차지했다.
경상적인 수준의 이익 실현이 가능하 다는 포석이 깔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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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하나금융지주
‘포스트 김승유’로 낙점된 김정태 회장 기업가정신 항목에서 높은 점수 받아
하
있다.
일 주주총회에서 바뀌었다. 김
김 회장은 뛰어난‘영업통’으로 알
승유 전 회장이 물러나고 김정태 하나
려져 있다. 신한은행 재직 시절‘영
은행장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앞
업왕’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를
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
바탕으로 김 회장은 행장으로 취임한
월 27일 김 회장을 포함한 하나금융
2008년 5670억원이던 영업이익을 3
내부 인사 2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
년만에 3배가 넘는 1조7400억원으로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키운바 있다.
나금융그룹 수장이 지난달 23
김 회장은 주인의식을 갖고 강한
하나금융그룹을 말할 때 15년간 이
결단력과 도전 정신으로 하나금융그
끌어 온 김승유 전 회장을 빼 놓을 수
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없다. 1965년 한일은행에 입행하며
있는 기업가 정신이 높게 평가됐다.
금융인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한 김 전
회추위의 선정 결과에 따르면 최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회장은 하나은행장을 거쳐 2005년부
인수한 외환은행을 비롯한 내부 문제
을 때 제 이름을 딴‘Joy Together’ 터 얼마 전 까지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하나금융을
를 외치며 직원들과 하나가 됐던 것
잘 파악하고 있는 김 회장이 기업가
처럼 앞으로도 즐거운 조직을 만들도
정신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
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았다.
을 맡았다. 김 전 회장은 1990년대 충청은행 과 보람은행, 서울은행과의 인수합병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회
을 통해 하나은행을 국내 4대 은행으
김 회장은“하나금융지주 회장이라
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로 키웠다. 김 전 회장은 퇴임과 관련
는 중책에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
신한은행을 거쳐 하나은행 창립 멤버
해“경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생각
최선을 다하겠다”며“앞으로 역할과
로 합류했다.
은 없다. 기본적으로 경영의 독립성
소임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해
김 회장은 하나은행 부행장 겸 가
은 지켜져야 한다”며“다만‘하나금
계속 고민하고 다른 이들의 조언과
계금융그룹 총괄대표, 하나금융지주
융드림타운’과 같이 비일상적인 일은
충고도 마음 깊이 듣겠다”고 소감을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등을 역
돕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말했다.
임하고 2008년부터 하나은행 은행장
그는“하나금융그룹을 위해 리더로
을 맡아왔다.
그는 또 올 8월로 끝나는 하나금융 고교 이사장의 임기를 좀 더 연장해
서 방향을 제시해주고 직원들이 자발
그 는 2009년 대 한 민 국 글 로 벌
처음으로 학생들이 대학교에 진학하
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 최대한의 능
CEO, 유로머니지 선정 7년 연속 베
는 것을 보고 싶다며 육영사업에 애
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헬퍼
스 트 프 라 이 빗 뱅 크(Best Private
착을 나타냈다.
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언급했다.
Bank), 2001년 더 뱅크지 선정 대한
하나금융그룹은‘포스트 김승유 시
민국 최초 Best PB 등을 수상한 바
대’에 맞게 지난달 초 계열사 지도부
이어“하나은행장으로 처음 부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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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했다. 신임 하나은행장에 김 종준 하나캐피탈 사장, 하나금융지주 사장에는 최흥식 하나금융경영연구 소장이 선임됐다. 최흥식 지주사장은 학계와 연구계 에 몸 담은 경력을 바탕으로 금융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프랑 스 릴르 제1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최 사장 내정자는 한국 금융연구원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대표를 지내며 금융산업을 통찰하는 전략·기획적 사고를 키웠다. 김종준 은행장 내정자는 1980년 한 국투자금융에 입사, 30년 가까이 은 행에서 근무하며 은행 업무에 대해 누 구보다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은행장 내정자는 하나은행 반포· 도곡동·삼성센터지점장을 지냈으며 신탁사업본부 부행장보, 기업금융· 가계영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09년 하나캐피탈 사장을 맡은 뒤 2년만에 창사 이래 최대실적인 순
경영원칙을 ▲독립 법인체제 유지 ▲
채널의 경우 업무와 고객, 지역별 중
이익 434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 능
독자 브랜드 유지 ▲고용승계 ▲점진
복이 많지 않아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적 기업문화 융합 ▲시스템·제도 공
적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 운영으로 삼았다. 외환은행 등에 업고 공격경영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은 1조2280억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강점 분야
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0년에는 1
(가계금융, PB, 증권)와 외환은행의
조108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대출
한편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
장점(기업금융, 수출입 금융, FX, 해
자산 규모 증가로 핵심이익(이자이익
은 KB·신한·우리·농협 등 5대 금
외영업)이 중복되지 않아 큰 시너지
과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3078억
융지주 간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 증가한 4조1590억원을 기록했다.
강점 서로 달라 시너지 기대
방침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국
특히 가계대출, PB, 대기업 대출,
4분기 순이익은 대출금리 인하와
내 점포를 합하면 1012개로, 국민은
외화대출, FX, 수출입금융, 기업금융
순이자마진 하락, 대손충당금 전입액
행(1162개)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
(IB), 펀드판매 등에서 시장점유율 선
증가,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시적인
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두권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판관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515억 감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후 5대
이에 더해 하나금융은 해외 영업
소한 1538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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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NH농협금융지주
금융지주·은행 수장 겸직 신충식 회장 은행 지배력 확보로 사업기반 구축이 숙제 협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에
농
이어“우리의 뿌리는 농업·농촌
신충식 전 농협중앙회 전무이
에 있다는 점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
사가 지난달 2일 선임됐다.
다”며“협동조합의 원칙과 강점을 계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2월 24
승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일 특별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신 전
있는 방안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성장
전무이사를 지주회장으로 추천했다.
전략을 펴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고려
그는 또“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
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농협
했던 은행 이외의 금융계열사들도 특
에 입사했다. 농협 전주교육원 교수
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수립해 농협금
와 천안시지부장, 농협중앙회 상무,
융의 이익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
충남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당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5월 전무이사에 임명됐지만 2월 9일
자산규모나 수익성뿐만 아니라 운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의 분리를 앞두 고 다른 임원들과 함께 사의를 표했 었다.
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신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은행을 포 함한 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의 상호 연
영효율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금융그 룹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 겠다는 의미다.
겸직 이유는 금융지주 출범 초기
계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일
신 회장은 특히“모든 업무 역량을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구 충정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장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범 초기 은행 “시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접목시켜
최근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
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지주회사
경제사업과의 연결이 성공할 수 있도
해“농협은행의 수익센터는 영업점인
와 자회사간의 마찰을 최소화함으로
록 하겠다”며“협동조합의 장점을 충
만큼 영업점의 성과가 농협은행과 농
써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려는
분히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
협 전체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각종 방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고 향후 경영전략을 밝혔다.
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농협 금융지주회장에는 외부
신 회장은 농협금융체제의 안정화
이를 위해 농협은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들이 거론됐지만 농협 임직원들
와 협동조합 금융그룹의 역할 강화
신규직원을 채용해 영업점의 인력 부
과 조합원들의 반발이 심했다. 더욱
등 농협금융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
족난을 해소하고 필요할 경우 중앙
이 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의 출자금으
시했다.
본부 등 후선부서 직원의 파견근무와 같은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
로 운영되는 데다 사업구조개편으로
그는“금융지주 출범 초기 안정적
정부의 자본금 지원 수혜를 받은 만
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책임과 권한도 명확해질 전망이다.
큼 외부인사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사업추진 태
그는“성과중심의 경영으로 열심히
연봉을 제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
세를 하루 빨리 정비해 올해 경영목표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등 모든 직
해졌다.
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들이 권한과 책임에 걸맞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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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수행하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 겠다”며“업무 추진 분위기도 수동적 자세보다는 자발적인 자세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의 화합과 단결은 물론 나눔 경영도 비전으로 제시됐다. 그는“수 시로 일선 영업점의 직원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의 부재로 인 한 불화와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규모다.
히 불안정하다는 지적이다.
2020년까지 금융자산 420조 목표
특히 농협은행의 지점수는 1172개
지난해 12월 또 한 번 전산 장애
전산망 안정화위해 5000억원 투자
로 시중은행 가운데 지점이 가장 많
를 일어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
‘1중앙회·2지주’체제로 출발한
은 KB국민은행(1162개)에 앞서고 있
다. 2015년 까 지 5175억 원 을 투 자
농협은 지난 1961년 옛 농협과 농협
다. 특히 4400여개에 이르는 지역 단
해 IT부문을 강화하고 서울 서초구에
은행을 통합한 종합농협이 출범한 지
위 농협을 감안한다면 지점 수에 있
3000억원을 들여 농협IT센터 건립을
51년 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소매금
약속했지만 불안감은 쉽사리 수그러
융 분야의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하다
들지 않고 있다. 금융지주 출범 초기
는 전망이 나온다.
에 전산 안정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협 금 융 지 주 는 NH농 협 은 행·NH농 협 생 명·NH농 협 손 해 보 험·NH선
또 공제사업이 보험사업으로 전환
다. 아울러 정부의 현물출자 방식에
물·NH캐피탈 등 7개 자회사를 거
되면서 보다 다양한 보험상품을 취급
대한 갈등도 서둘러 마무리 지을 필
느 리 게 됐 다. 경 제 지 주 는 농 협 유
할 수 있기 때문에 막강한 영향력이
요가 있다.
통·남해화학·농협사료·농협목우
기대된다.
정부는 농협 금융에 지원하는 5조
비록 이번 사업구조 개편으로 방카
원 가운데 1조원을 주식으로 현물출
슈랑스 규제(보험상품 가운데 25%만
자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주식 종목이
농협중앙회는 양 지주사가 거둬드
자신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룰)를 받
나 출자 시기, 배당률 등을 놓고 잡음
린 수익을 통해 250만명 조합원의 이
는 농협이지만 전국 읍·면 단위까지
이 남아있다.
익 향상을 추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우르는 지역농협에서는 향후 5년까
또 하나의 문제 인 서울지역 접근
농협은 2020년까지 금융지주의 자
지 농협보험만 판매할 수 있어 보험
성을 해소하기 위해 NH농협은행은
산을 420조원, 경제지주의 사업량을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
올해 안에 10여개의 점포를 신설하고
38조원(2010년 20조원)까지 키울 방
인다.
고객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포 10여개
촌·NH한삼인 등 13개 자회사를 갖 게 됐다.
침이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우선
를 재배치하는 등 금융업무를 강화하
농협금융지주의 자산규모는 지난
고객들의 신뢰를 잃은 농협의 전산시
해 말 기준 240조원이다. 이는 우리
스템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가 중요하
그러나 새 점포를 마음대로 늘릴
금융, 하나금융(외환은행 포함), KB
다. 지난해 4월 발생한 최악의 전산
수만은 없는 처지. 지역 단위 농협과
금융, 신한금융에 이어 5번째로 큰
장애 이후 농협의 전산시스템은 여전
상권이 겹치기 때문이다.
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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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22개 주요 대기업집단 차세대 주식부호 집중분석 재계의 차세대들은 계열 상장사 주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에콘브레인이 22개 대기업집단 차세대들의 계열상장사 보유 주식을 3월1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지분평가액이 2조8170억원 상당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은 상장 계열사 중 현대글로비스 주식 31.88%와 기아자동차 주식 1.7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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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2조8170억원 비상장 계열사 주식도 상당 보유…그룹 경영권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이상 차세대 부호는 현대차家의 정의선 부
1조원
보유하고 있다. 물론 정 부회장 역시 현대엠코 25.06% ,
회장을 비롯, 롯데家의 신동빈 회장(1조
오토에버시스템즈 20.1% , 위스코 57.87% , 이노션 40% ,
7577억원)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6886억원) , 신세
서림개발 100% 등 비상장 계열사 주식 다수를 보유하고
계家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1조2381억원) , 그리고 이
있다.
제 막‘1조원 클럽’에 가입한 삼성家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1조404억원) 등 모두 5명이다. 재벌家별로는 현대차家의 경우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삼성家의 경우 이재용 사장을 제외한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계열 상장사 주식을 갖 고있지 않다.
정 부회장 이외에 정성이 이노션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이 두 사람은 삼성에버랜드 8.37% , 삼성S D S 4.18% ,
고문, 정윤이 현대해비치호텔 전무 등 세딸은 상장 계열
삼성네트웍스 2.81%씩 똑같이 보유하고 있으며 다만 이
사 주식을 갖고있지 않다.
부진 사장의 경우 삼성석유화학 33.19%를 더 갖고 있다.
다만 정성이 고문은 광고대행사인 이노션(40% ) , 정명이 고문은 현대커머셜(33.4% )의 최대 주주다. 또 이들 세자녀는 해비치호텔&리조트 주식을 6.7%씩
삼성전자 주식 0.57%만 갖고도 지분가치가 1조원을 웃 돌고 있는 이재용 사장도 모두 5개 비상장사의 지분을 보 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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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 주식자산
구광모 LG전자 차장
허윤홍 GS건설 상무
그룹순환출자 연결고리의 중심인 삼성에버랜드 25.1% 를 비롯해 가치네트 36.69% , 삼성S D S 8.81% , 삼성 S N S (구 서울통신기술) 46.03% , 삼성네트웍스 7.64% 등이다. L G家는 구본무-광모(5991억원) , 구본준-형모(666 억원) , 구본식-웅모(624억원)의 3父子로 이어지고 있다. 이 중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지흥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형모군 뿐이다. L G家는 삼성과 현대차그룹과는 달리 상장 지주회사의 지분을 총수 일가들이 직접 보유, 그룹을 지배하는 형태 를 띄고 있다. 롯데家는 이미 신동빈 회장체제로‘포스트 신격호’시 대를 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1조7577억원 상 당의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비상장 계 열사 주식 또한 차세대 리더 중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과 함께 10개 비 상장사의 주식을 갖고 있다. 롯데상사(8.4% ) , 롯데정보 통신(7.5%), 한국후지필름(9.79%), 코리아세븐(8.77%),
물러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신 이사장의 1남3녀 또
롯데역사(8.73% ) , 롯데닷컴(3.09% ) , 롯데햄(2.1% ) ,
한 롯데계열사 주식은 없다.
롯데캐피탈(0.86%), 롯데건설(0.58%), 롯데카드(0.27%)
장남인 장재영씨는 비앤에프통상 지분 100%와 시네 마통상 5.66%를, 장녀 혜선씨, 차녀 선윤씨, 3녀 정안씨
등이다. 롯데家 차세대 중 신격호 총괄회장과 서미경씨 사이에
등 세 딸들은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 15% , 시네마통상
서 난 신유미 호텔롯데 고문의 경우 105억원 상당의 지분
5.66%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선윤씨만 블리스 주
가치를 지닌 롯데쇼핑 지분 0.1% 를 보유하고 있다.
식 70%를 보유하고 있다.
신 고문도 비상장사인 코리아세븐(1.29% ) , 롯데후레쉬 델리카(9.31% ) , 유원실업(42.18% )를 보유하고 있다.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롯데그룹 경영일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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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S家의 경우는 워낙 대식구를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G S家는 여러 갈래로 쪼개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준홍 씨, 허동수 G S칼텍스 회장-세홍/자홍씨, 허광수 삼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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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터내셔날 회장-서홍씨, 허창수 G S그룹 회장-윤영/윤홍 씨, 허정수 G S네오텍 회장-철홍/두홍씨, 허진수 G S칼
동생들인 동원/동선씨는 각각 435억원 상당의 주식자
텍스 부회장-치홍/진홍씨, 허명수 G S건설 사장-주홍/
산을 보유 중이다. 이들 삼형제는 비상장사인 한화S & C
태홍씨, 허태수 G S홈쇼핑 사장-정현씨 등으로 이어지고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있다.
회계상 형제간 분가를 앞두고 있는 금호아시아나家는
한화家는 다음 세대를 이끌 수장으로 장남인 김동관 한
고 박정구 전 회장-철완(4682억원)씨, 박삼구 회장-세창
화솔라원 기획실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
씨, 박찬구 회장-준경(3362억원)씨 등으로 이어지고 있
라 김 실장의 지분가치도 1158억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으나 현재 박삼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모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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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 주식자산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박진원 두산 산업차량 부사장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
박태원 두산건설 부사장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박인원 두산중공업 상무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사장
한 상태에서 아들인 세창씨와 함께 금호산업 주식을 확보
형제경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들 차세대는 두산과
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럴 경우 박삼구 회장이 이끄는
두산건설 지분을 보유 하면서 564억원에서 2143억원 상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유화학
당의 주식자산을 보유 중이다. 게다가 공히 비상장사인
그룹으로 완전 분리된다.
네오플럭스와 D F M S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한진家도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거의 분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현아(장녀) 대한항공 전 무-원태 전무(장남) -현민 상무(차녀)등이 사내이사에 등 재되면서 그룹경영 일선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대한항공과 한진 지분이 미미하다. 다만 비상 장 계열사로 대한항공을 지배하고 있는 정석기업의 지분 을 각각 1.28%씩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싸이버스카이 지
효성家는 조석래 회장-현준/현문/현상 3형제가 계열사 지분을 골고루 나눠갖고 있다. 장남인 조현준 사장은 효성과 효성I T X , 갤럭시아커뮤 니케이션즈, 카프로 등 상장사 지분을 보유하면서 지분가 치가 2203억원으로 형제 중에 가장 많다. 특히 효성家의 특색은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이들 3형 제가 거의 독차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 100%를 보유하면서 싸이버스카이를 통해 대한항공
조현준 사장의 경우만 보더라도 노틸러스효성(14.13%),
지분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한진지티앤에스
갤럭시아미디어(100%),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60.49%),
(75% ) , 유니컨버스(60% )를 같이 보유하고 있다.
동륭실업(10% ) , 신동진(10% ) , 더클래스효성(3.48% ) ,
두산家는 박용곤 명예회장-정원/혜원/지원씨, 박용성
두미종합개발(1.68% ) , 효성도요타(20% ) , 트리니에셋매
회장-진원/석원씨, 박용현 회장-태원/형원/인원씨, 박용
니지먼트(10% ) , 효성투자개발(41% ) , 갤럭시아포토닉스
만 회장-서원/재원씨로 이어지고 있다.
(14.39% ) 등 모두 11개의 계열 비상장사 지분을 보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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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 부사장
조현준 효성 사장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이사
조현문 효성 부사장
고 있을 정도다. L S家도 L G家와 G S家 처럼 대식구다. 구자홍 회장본웅씨, 구자엽L S산전회장-본규씨, 구자명 L S니꼬동
소연/소희씨 등으로 이어지는 구도다.
제련 회장-본혁씨, 구자열 L S전선 회장-동휘씨, 구자용
이들 L S家 차세대는 상장 지두사 격인 L S , L S전선,
L S네트웍스 회장-희나/희연씨, 구자균L G산전 부회장-
E1,예스코의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구자열 회장 아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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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 주식자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동휘씨의 지분가치가 359억원 상당으로 제일 높다. 또한 이들은 모두 비상장사인 위더스 비준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家에서는 정용진 부회장의 경우 비상장 주식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신세계건설, 신세 계I & C , 신세계인터내셔날, 광주신세계, 삼성전자 등 상 장 계열사 주식자산이 1조2382억원 상당에 이른다. 동생인 정유경 부사장은 2450억원 상당의 지분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요즘 골목상권과 관련 여론의 질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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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있는 호텔베이커리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C J E & M 지분을 보유 지분평가액이 137억원 상당이다.
C J家는 요즘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
선호씨는 C J E & M 지분 0.28%를 보유하고 있다.
비료 회장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소송
다만 이들 오누이는 비상장 계열사인 C & I레저산업
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나 아직 차세대 리더를 논하기에
(57.89% ) , C J파워캐스트(36% ) , 에이스자산(8.48% )
는 이르다. 이 회장의 장녀 경후씨는 C J , C J제일제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NO
그룹
1 2
삼성 현대차
3
4
5
6 7
8
9
10
성명
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LG 구형모 구웅모 신동빈 롯데 신동주 신유미 허준홍 허세홍 허자홍 허서홍 허윤영 허윤홍 GS 허철홍 허두홍 허치홍 허진홍 허주홍 허태홍 허정현 김동관 한화 김동원 김동선 금호 박철완 아시아나 박준경 조원태 조현아 한진 조현민 조유경 조유홍 박정원 박혜원 박지원 박진원 박석원 두산 박태원 박형원 박인원 박서원 박재원 조현준 효성 조현문 조현상
나이
관계/소속/직책
44 42 34 24 22 57 58 29 37 43 40 35 36 33 33 30 29 27 29 27 12 29 27 23 35 35 36 38 29 26 24 50 49 47 44 41 43 42 39 33 28 44 43 41
삼성전자 사장(이건희 회장 외아들) 현대자동차 부회장(정몽구 회장 외아들)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외아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외아들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외아들 롯데그룹 회장(신격호 회장 차남) 일본롯데 부회장(신격호 회장 장남) 호텔롯데 고문(신격호 회장 차녀) GS칼텍스 차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GS칼텍스 전무(허동수 회장 장남) H-PLUS대표(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차남)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GS건설 상무(허창수 GS그룹 회장 차남)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장남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차남 허명수 GS건설 사장 장남 허명수 GS건설 사장 차남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회장 장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금호석유화학상무보(박정구 전 회장 아들)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회장 아들)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장남)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장녀) 대한항공 상무(조양호 회장 차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장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차녀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장남)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명예회장 장녀) 두산중공업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두산 산업차량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회장 장남)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빅앤트 사장(박용만 회장 장남) 박용만 회장 차남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효성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효성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지분평가액 10,404.2 28,170.8 5,991 666.9 624.5 17,577.3 16,886.4 105.7 872.1 858.9 73.5 401.4 178.2 330.6 1,007.1 386.7 547.4 144.7 255.9 209.2 188.9 1,158.8 435.0 435.0 4,683.2 3,362.0 40.3 39.8 38.7 187.7 187.7 2,143.6 734.9 1,428.1 1,222.9 1,000.5 903.3 667.1 667.1 706 564.4 2,203.3 1,865.5 2,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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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구본웅 구본규 구본혁 구본권 LS 구동휘 구희나 구희연 구소연 구소희 정용진 신세계 정유경 이경후 CJ 이선호 김남호 동부 김주원 정지이 현대 정영이 정영선 이해욱 대림 이해승 이해창 이우현 이우정 OCI 이우성 이원준 이우일 정재림 정명선 KCC 정제선 정도선 윤형덕 웅진 윤새봄 설윤석 대한전선 설윤성 현정담 현승담 동양 현경담 현행담 양홍석 대신증권 양정연
나이
관계/소속/직책
33 35 35 28 30 28 23 27 26 44 40 27 22 37 39 35 28 27 44 43 41 44 43 34 28 31 21 17 13 16 34 32 30 27 35 32 30 25 30 33
하버퍼시픽캐피탈 대표(구자홍 회장 장남) LS산전 차장(구자엽 LS산전 회장 장남) LS니꼬동제련 이사(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액센츄어코리아 근무(구자철 한성 회장 장남) 美 유학중(구자열 LS전선 회장 장남)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장녀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차녀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장녀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차녀 신세계 부회장(이명희 회장 장남)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장녀) 이재현 CJ회장 장녀 이재현 CJ회장 장남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회장 장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장녀 현대 유앤아이 전무(현정은 회장 장녀) 현정은 회장 차녀 현정은 회장 장남 대림산업 부회장(이준용 명예회장 장남) 이준용 명예회장 차남 대림코퍼레이션 전무(이준용 명예회장 삼남) OCI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전 넥솔론 대표(이수영 회장 차남)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차남 이화영 유니드 회장 장남 정몽진 KCC회장 장남 정몽진 KCC회장 차남 정몽익 KCC사장 장남 정몽렬 KCC건설 사장 장남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윤석금 회장 장남) 웅진씽크빅 과장(윤석금 회장 차남) 대한전선 부회장(고 설원량 회장 장남) 고 설원량 회장 차남 동양매직 상무(현재현 회장 장녀) 동양시멘트 상무보(현재현 회장 장남) 동양온라인 부장(현재현 회장 차녀) 현재현 회장 삼녀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회장 장남) 대신증권 차장(이어룡 회장 장녀)
April 2012
054에퀴티.indd 61
지분평가액 167.9 157.7 84.7 32.3 359.4 79.9 79.9 116.5 116.5 12,382.1 2,450.0 137.3 81.2 5,337.4 1,585.4 11.2 3.9 7.8 200.4 90.9 91.6 1,422.5 1,383.7 412.7 192.5 385.9 44.4 147.1 90.8 59.5 464.2 448.7 391.3 132.1 56.1 47.0 21.5 8.4 415.7 49.5
61
2012-03-27 오후 5:30:04
대한민국 주식부호 1조원 클럽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개인 주식자산 10조 돌파 이재용 사장도 1조원 돌파 …1조원클럽 가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몽준 국회의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
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계열 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장사 주식자산이 10조원을 돌
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계열
파했다.
상장사 보유주식을 3월16일 종가 기
이 회장은 삼성전자(3.38% ) , 삼
또 이 회장의 외아들인 삼성전자
준으로 평가한 결과 지분평가액이 10
성전자 우선주(0.05% ) , 삼성물산
이재용 사장도 단일종목을 보유하면
조3361억원 상당에 달했다. 개인 지
(1.41% ) , 삼성생명(20.76% ) 주식
서 주식자산1조원을 넘어섰다.
분평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대
을 보유하고 있다.
62
054에퀴티.indd 62
한민국 주식시장이 개장된 1956년 이후 초유의 일이다.
April 2012
2012-03-27 오후 5:30:11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6조7674억원…정몽준 국회의원 2조531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3493억원…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1조8879억원 이 회장의 주식자산이 10조원을 돌
전자 사장도 계열 상장사 중 자신이
파한 것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상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최고가를 기록한데다 삼성물산, 삼성
(0.57% )의 지분평가액이 1조404억
생명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
원 상당에 달해 주식자산‘1조원 클
문이다.
럽’에 새롭게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
16일 삼성전자 주가는 123만8000
다.
원으로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 신했다.
삼성전자 주식 0.74%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
이에 따라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
리움미술관장 또한 1조3408억원 상
는 삼성전자 주식의 지분평가액은 6
당으로 역시‘1조원 클럽’에 안정적
조1720억원에 달했다. 삼성생명도 9
으로 저리매김했다.
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3조9858 억원 상당에 달했으며 삼성물산도 7
이들 삼성 오너일가의 상장 계열사 주식자산은 모두 12조7174억원 상당 이다.
만6500원에 마감, 이 회장의 지분평 가액이 1687억원을 웃돌았다. 이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
한편 3월 16일 종가 기준 조단위 이상 주식부호는 모두 16명이었으며 1000억원 이상은 190명에 달했다.
■주식자산 1조원이상 주식부호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순위
성명
나이
성별
1
이건희
70
M
삼성전자 회장
103,362.0
96,657.4
88,819.1
16.37
2
정몽구
74
M
현대차그룹 회장
67,674.4
67,343.8
65,096.1
3.96
3
정의선
42
M
현대자동차 부회장
28,170.8
27,632.9
27,318.8
3.12
4
정몽준
61
M
국회의원
25,314.3
24,812.6
19,950.4
26.89
5
최태원
52
M
SK그룹 회장
23,493.4
22,638.8
23,109.4
1.66
6
서경배
49
M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18,879.6
17,195.1
17,691.1
6.72
7
신동빈
57
M
롯데그룹 회장
17,577.3
17,394.1
16,372.1
7.36
8
신동주
58
M
일본 롯데 부회장
16,886.5
16,684.3
15,627.2
8.06
9
이명희
69
F
신세계그룹 회장
16,674.7
17,350.2
17,219.4
-3.16
10
김택진
45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6,434.5
14,758.6
16,380.5
0.33
11
홍라희
67
F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회장 부인)
13,408.4
12,736.9
11,697.2
14.63
12
구본무
67
M
LG그룹 회장
13,366.5
14,274.2
11,868.0
12.63
13
정용진
44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2,382.1
12,215.6
11,866.9
4.34
14
이재현
52
M
CJ그룹 회장
10,914.9
10,697.7
10,138.6
7.66
15
조양래
75
M
한국타이어 회장
10,466.7
10,710.1
10,977.3
-4.65
16
이재용
44
M
삼성전자 사장
10,404.2
9,883.1
9,076.4
14.63
2012.3.16
2012.2.17
2012.1.2
증감률
April 2012
054에퀴티.indd 63
63
2012-03-27 오후 5:30:11
대한민국 500대 주식부호
2012년 3월 16일 종가 기준
054에퀴티.indd 64
2012-03-27 오후 5:30:12
순 위
성명
1
이건희 70 삼성전자 회장
2
정몽구 74 현대차그룹 회장
3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순 위
성명
나이
평가총액(억원)
회사/관계/직위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17.64
103,362.0 88,819.1 14,542.9
16.37
51 정상영 76 KCC그룹 명예회장
3,547.6
3,015.7
531.9
67,674.4 65,096.1
2,578.3
3.96
52 김준기 68 동부그룹 회장
3,434.9
3,371.8
63.0
1.87
정의선 42 현대자동차 부회장
28,170.8 27,318.8
852.0
3.12
53 박준경 34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3,362.0
3,602.1
-240.1
-6.67
4
정몽준 61 국회의원
25,314.3 19,950.4
5,363.8
26.89
54 김상헌 63 동서 회장
3,327.6
2,985.2
342.4
11.47
5
최태원 52 SK그룹 회장
23,493.4 23,109.4
384.0
1.66
55 정몽원 57 한라건설 회장
3,220.3
3,271.2
-50.9
-1.56
6
서경배 49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18,879.6 17,691.1
1,188.5
6.72
56 윤석금 67 웅진그룹 회장
3,115.3
2,363.6
751.7
31.80
7
신동빈 57 롯데그룹 회장
17,577.3 16,372.1
1,205.2
7.36
57 박찬구 64 금호석유화학 회장
3,071.6
3,265.3
-193.8
-5.93
8
신동주 58 일본 롯데 부회장
16,886.5 15,627.2
1,259.2
8.06
58 허명수 57 GS건설 사장
3,045.0
2,654.2
390.8
14.73
9
이명희 69 신세계그룹 회장
16,674.7 17,219.4
-544.7
-3.16
59 정몽익 50 KCC 사장
3,032.1
2,568.5
463.6
18.05
10 김택진 45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6,434.5 16,380.5
54.1
0.33
60 신격호 90 롯데그룹 총괄회장
2,971.3
2,898.3
73.0
2.52
11 홍라희 67 삼성리움미술관 관장(이건희 회장 부인)
13,408.4 11,697.2
1,711.3
14.63
61 이정훈 59 서울반도체 사장
2,917.2
2,299.9
617.3
26.84
12 구본무 67 LG그룹 회장
13,366.5 11,868.0
1,498.5
12.63
62 천종윤 55 씨젠 대표이사
2,878.2
2,957.3
-79.1
-2.67
13 정용진 44 신세계그룹 부회장
12,382.1 11,866.9
515.2
4.34
63 이명근 68 성우하이텍 회장
2,811.3
2,747.0
64.3
2.34
14 이재현 52 CJ그룹 회장
10,914.9 10,138.6
776.3
7.66
64 정몽규 50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2,785.3
1,735.8
1,049.5
60.47
15 조양래 75 한국타이어 회장
10,466.7 10,977.3
-510.6
-4.65
65 안철수 50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안랩이사회 의장
2,708.8
5,944.6 -3,235.7 -54.43
16 이재용 44 삼성전자 사장
10,404.2
9,076.4
1,327.8
14.63
66 선종구 65 하이마트 회장
2,600.2
3,289.2
17 구본준 61 LG전자 부회장
9,850.6
8,726.5
1,124.0
12.88
67 조정호 54 메리츠증권 회장
2,555.7
2,323.8
231.9
18 김준일 60 락앤락 회장
9,291.5 10,888.5 -1,597.0 -14.67
68 장세환 32 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2,529.9
2,332.5
197.4
8.46
19 허창수 64 GS그룹 회장
8,976.8
7,947.8
69 이재웅 44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2,497.2
2,582.9
-85.6
-3.31
20 정지선 40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8,639.2
8,115.9
523.3
6.45
70 오세영 49 코라오홀딩스 회장
2,456.7
2,253.4
203.3
9.02
21 채진영 65 화풍집단지주 대표
7,918.0
5,649.1
2,268.9
40.16
71 정유경 40 신세계 부사장(이명희 회장 딸)
2,450.0
2,530.6
-80.6
-3.18
22 이수영 70 OCI 그룹 회장
6,877.0
5,869.1
1,007.9
17.17
72 허용수 44 GS리테일 부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2,424.3
1,959.3
465.0
23.74
23 이화경 56 오리온 사장(담철곤 회장 부인)
6,863.6
5,712.3
1,151.3
20.15
73 구본걸 55 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2,415.7
2,333.4
82.3
3.53
24 최기원 48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6,483.8
6,378.8
105.0
1.65
74 허용도 64 태웅 회장
2,405.8
1,969.0
436.8
22.18
25 구본능 63 희성그룹 회장
6,408.3
5,681.1
727.2
12.80
75 조석래 77 효성그룹 회장
2,399.2
1,944.9
454.3
23.36
26 정몽윤 57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6,323.6
6,460.0
-136.4
-2.11
76 허정수 62 GS네오텍 회장
2,390.5
2,168.9
221.6
10.21
27 담철곤 57 오리온그룹 회장
6,111.1
5,086.1
1,024.9
20.15
77 허태수 55 GS홈쇼핑 사장
2,354.0
2,023.4
330.6
16.34
28 정몽진 52 KCC 회장
6,109.7
5,175.5
934.2
18.05
78 조희원 45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2,335.7
2,449.7
-114.1
-4.66
29 구광모 34 LG전자 차장(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5,991.0
5,309.4
681.6
12.84
79 장세주 59 동국제강그룹 회장
2,306.9
1,926.3
380.6
19.76
30 김승연 60 한화그룹 회장
5,925.1
5,625.7
299.4
5.32
80 정몽열 48 KCC건설 사장
2,288.5
1,984.5
304.0
15.32
31 구본식 54 희성그룹 부회장
5,518.7
4,900.6
618.1
12.61
81 권혁운 62 동서산업 회장
2,280.2
1,961.8
318.3
16.23
32 김남구 49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5,342.8
4,024.0
1,318.8
32.77
82 이호진 50 전 태광그룹 회장
2,241.0
2,198.0
43.0
1.96
33 김남호 37 동부제철 부장(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남)
5,337.4
5,449.6
-112.2
-2.06
83 조현준 44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조석래 회장 장남)
2,203.3
1,830.7
372.6
20.35
34 김영식 60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5,258.8
4,672.3
586.5
12.55
84 허경수 55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2,167.5
1,798.4
369.1
20.53
35 이해진 45 NHN 이사회 의장 CSO
5,252.9
4,671.7
581.2
12.44
85 정지완 56 솔브레인 대표이사
2,160.2
2,321.2
-161.0
-6.94
36 조현범 40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717.5
4,954.5
-237.0
-4.78
86 박정원 50 두산건설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2,143.6
1,946.7
196.9
10.11
37 박철완 34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4,683.2
5,017.7
-334.5
-6.67
87 이민주 64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133.9
1,875.7
258.3
13.77
38 이준호 48 NHN 이사 CAO
4,230.0
3,762.0
468.0
12.44
88 최정운 59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2,108.6
1,717.3
391.4
22.79
39 허진수 59 GS칼텍스 부회장
4,223.5
3,722.8
500.7
13.45
89 김석수 58 동서식품 부회장
2,078.2
1,864.3
213.8
11.47
40 허재명 41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4,198.1
4,259.7
-61.6
-1.45
90 강호찬 41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2,046.9
2,106.1
-59.2
-2.81
41 이복영 65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4,183.1
3,717.5
465.6
12.53
91 이웅열 56 코오롱그룹 회장
2,024.4
1,504.2
520.2
34.58
42 장형진 66 영풍 회장
4,127.9
3,325.6
802.3
24.13
92 조현상 41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2,017.3
1,643.9
373.5
22.72
43 조양호 63 한진그룹 회장
4,035.1
3,196.6
838.5
26.23
93 최창규 62 영풍정밀 부회장
2,014.6
1,624.6
390.0
24.01
44 정교선 38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3,960.8
3,923.2
37.6
0.96
94 허남각 74 삼양통상 회장
1,987.1
1,616.1
371.0
22.96
45 강병중 73 넥센 회장
3,923.4
4,087.2
-163.9
-4.01
95 이운형 65 세아제강 회장
1,960.6
1,528.8
431.8
28.24
46 박관호 40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3,874.4
3,455.0
419.3
12.14
96 신영자 70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916.4
1,897.1
19.3
1.02
47 조현식 42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791.6
3,976.8
-185.2
-4.66
97 김창호 52 김준일 락앤락 회장 친인척
1,896.1
2,222.0
-325.9 -14.67
48 장세준 38 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3,728.4
3,458.9
269.4
7.79
98 김호연 57 국회의원(전 빙그레그룹 회장)
1,891.4
2,040.0
-148.6
-7.28
49 김원일 37 골프존 대표이사
3,722.1
2,583.6
1,138.5
44.07
99 조현문 43 효성 중공업PG 부사장(조석래 회장 차남)
1,865.5
1,520.2
345.3
22.72
50 이화영 61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3,643.5
3,138.7
504.8
16.08
100 엄평용 55 유진테크 대표이사
1,811.7
1,226.6
585.1
47.70
1,029.1
12.95
April 2012
054에퀴티.indd 65
-689.0 -20.95 9.98
65
2012-03-27 오후 5:30:13
순 위
성명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순 위
성명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0.51
101 이수만 60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1,802.5
1,869.2
-66.7
-3.57
151 안성호 44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1,304.8
1,298.1
6.6
102 안재일 50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1,788.5
1,797.1
-8.6
-0.48
152 김문희 84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302.2
1,240.2
62.0
5.00
103 조희경 46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778.7
1,865.5
-86.9
-4.66
153 이기형 49 인터파크 회장
1,287.4
1,420.5
-133.1
-9.37
104 최창원 48 SK케미칼 부회장
1,769.0
1,715.3
53.7
3.13
154 이관희 83 이양구 동양 창업주 부인
1,283.6
1,067.3
216.3
20.27
105 이순형 63 세아홀딩스 부회장
1,759.9
1,382.0
377.8
27.34
155 허승조 62 GS리테일 부회장
1,276.8
1,031.9
244.9
23.74
106 양현석 42 YG엔터테인먼트 이사
1,743.7
1,076.5
667.2
61.97
156 단재완 65 한국제지 회장
1,274.8
1,058.7
216.1
20.42
107 김병관 39 웹젠 대표이사
1,736.9
1,493.4
243.5
16.30
157 최평규 60 S&T그룹 회장
1,269.4
1,219.1
50.3
4.13
108 김용민 36 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1,718.9
1,805.0
-86.1
-4.77
158 왕위에런 48 차이나킹 최대주주
1,265.6
1,041.2
224.4
21.55
109 정재은 73 신세계 명예회장
1,710.1
1,744.2
-34.1
-1.95
159 우종인 51 비에이치아이 대표
1,260.5
983.7
276.7
28.13
110 장화리 50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최대주주
1,709.0
1,900.9
160 구자용 57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1,238.2
1,099.0
139.3
12.67
111 이주성 34 이순형 세아홀딩스 부회장 장남
1,682.3
1,324.8
357.5
26.98
161 박지만 54 EG회장
1,236.4
1,440.7
112 이태성 34 세대스틸 대표(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장남)
1,682.1
1,325.5
356.6
26.90
162 박진원 44 두산 산업차량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222.9
1,107.6
115.3
10.41
113 이욱진 43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670.0
1,455.8
214.2
14.72
163 서영필 48 에이블씨엔씨 회장
1,207.5
801.7
405.8
50.62
114 정몽근 70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1,656.2
1,653.4
2.8
0.17
164 홍영철 64 고려제강 회장
1,189.5
998.4
191.1
19.14
115 구자열 59 LS전선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1,642.6
1,464.3
178.3
12.17
165 전세호 56 심텍 대표이사
1,184.0
986.7
197.3
20.00
116 최창영 68 고려아연 명예회장
1,624.9
1,382.3
242.5
17.54
166 정도언 64 일양약품 회장
1,181.6
1,423.3
117 장철진 74 영풍산업 회장
1,620.5
1,216.0
404.5
33.26
167 최정일 33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175.0
881.6
293.4
33.28
118 이성엽 42 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1,619.6
1,611.5
8.1
0.50
168 구자균 55 LS산전 부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1,163.3
1,034.0
129.3
12.50
119 우뤠이비아오 53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최대 주주
1,599.0
1,275.0
324.0
25.41
169 김선혜 41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부인(구자경 회장 외손녀)
1,160.4
1,029.8
130.6
12.69
120 허광수 66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586.2
1,283.5
302.7
23.58
170 김동관 29 한화솔라원 기획실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158.8
1,100.6
58.3
5.30
121 김주원 39 김준기 동부그룹회장 장녀
1,585.4
1,634.3
-48.9
-2.99
171 구자경 87 LG그룹 명예회장
1,157.5
1,029.0
128.4
12.48
122 최창근 65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551.1
1,311.4
239.7
18.28
172 천궈웨이 40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대표
1,155.2
891.9
263.3
29.52
123 장세욱 50 유니온스틸 사장/동국제강 부사장(장상태 회장 차남)
1,528.1
1,278.7
249.4
19.51
173 고희선 63 농우바이오 회장
1,149.5
1,038.9
110.6
10.65
124 최재호 51 무학 대표이사
1,492.1
1,427.0
65.2
4.57
174 유양석 53 한일이화 부회장
1,143.1
996.7
146.4
14.69
125 허동수 69 GS칼텍스 회장
1,486.2
1,203.4
282.8
23.50
175 구훤미 65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1,125.6
987.1
138.5
14.03
126 이준호 66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466.1
1,583.6
-117.5
-7.42
176 승만호 55 서부티엔티 대표이사
1,109.6
1,200.2
-90.6
-7.55
127 손주은 51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1,465.7
1,362.6
103.1
7.56
177 구본길 46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1,108.8
950.6
158.2
16.64
128 구미정 57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463.0
1,311.4
151.6
11.56
178 구연경 34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1,097.9
972.7
125.2
12.87
129 박지원 47 두산중공업 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428.1
1,297.1
131.0
10.10
179 허진규 72 일진그룹 회장
1,094.1
998.9
95.2
9.53
130 홍원식 62 남양유업 회장
1,424.5
1,419.1
5.4
0.38
180 김준호 65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1,083.2
1,046.7
36.5
3.49
131 이우현 44 OCI 부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422.5
1,126.7
295.9
26.26
181 구본상 42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회장 장남)
1,079.5
983.1
96.4
9.80
132 김근수 64 후성그룹 회장
1,413.9
1,451.4
-37.5
-2.59
182 구본순 53 LG패션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1,044.4
1,031.9
12.5
1.21
133 양용진 59 코미팜 회장
1,407.9
1,588.1
183 이원준 34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1,036.3
1,021.2
15.1
1.48
134 송병준 36 게임빌 대표이사
1,401.3
1,289.9
8.64
184 성규동 55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1,025.8
850.7
175.2
20.59
135 박문덕 62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397.5
1,334.7
62.8
4.70
185 박연차 67 태광실업 회장
1,016.8
874.4
142.4
16.28
136 최윤범 37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393.1
1,045.6
347.4
33.23
186 허일섭 58 녹십자 회장
1,016.7
1,004.6
12.1
1.21
137 이우정 43 넥솔론 이사(이수영 회장 차남)
1,383.7
1,092.9
290.8
26.61
187 주진우 63 사조산업 회장
1,014.0
1,039.7
-25.7
-2.47
138 조병호 66 동양기전 회장
1,379.8
1,123.1
256.7
22.86
188 박준형 76 신라교역 회장
1,008.8
866.4
142.4
16.44
139 송호근 60 와이지-원 대표이사
1,373.4
1,566.9
189 허철홍 33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1,007.1
834.2
172.9
20.72
140 구자은 48 LS전선 사장(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아들)
1,371.9
1,192.2
179.8
15.08
190 박석원 41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1,000.5
906.2
94.3
10.41
141 박용만 57 두산 회장
1,363.0
1,248.6
114.4
9.16
191 함태호 82 오뚜기 전 회장
993.7
933.0
60.7
6.50
142 성기학 65 영원무역 회장
1,355.8
1,270.4
85.5
6.73
192 임성기 72 한미약품 회장
988.1
1,005.9
-17.8
-1.77
143 이민규 26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차남
1,355.4
1,068.6
286.8
26.84
193 이충곤 68 에스엘 회장
981.8
976.9
4.9
0.50
144 이민호 32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장남
1,355.4
1,068.6
286.8
26.84
194 허연수 51 GS리테일 부사장(허신구 명예회장 차남)
973.0
786.4
186.7
23.74
145 조창걸 73 한샘 회장
1,337.4
1,207.8
129.6
10.73
195 김정식 83 대덕GDS 회장
965.7
888.6
77.1
8.68
146 김영찬 66 골프존 회장(김원일 골프존 대표 부친)
1,335.6
933.1
402.5
43.14
196 박용성 72 두산중공업 회장
964.9
883.6
81.3
9.20
147 신춘호 80 농심그룹 회장
1,327.2
1,333.2
-6.0
-0.45
197 이승훈 39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961.7
956.9
4.8
0.50
148 조남호 61 한진중공업 회장
1,319.5
1,045.7
273.8
26.18
198 천경준 65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959.5
985.9
-26.4
-2.67
149 윤석민 48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1,308.7
1,199.8
108.9
9.08
199 박용현 69 두산건설 회장
955.7
874.2
81.5
9.32
150 나성균 41 네오위즈 대표이사
1,304.8
1,378.1
-73.3
-5.32
200 황철주 53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954.4
994.5
-40.1
-4.04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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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10.10
-180.3 -11.3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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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3 -14.18
-241.7 -16.98
April 2012
2012-03-27 오후 5:30:14
순 위
성명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순 위
성명
나이
평가총액(억원)
회사/관계/직위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251 박철승 44 드래곤플라이 CTO
689.4
523.4
166.0
31.71
252 박종익 53 삼에스코리아 대표이사
685.1
721.2
-36.1
-5.00
24.03
253 박서원 33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박용만 두산 회장 장남)
683.2
617.3
65.9
10.67
27.03
254 박윤소 71 엔케이 대표이사 사장
680.0
471.6
208.4
44.18
676.4
678.8
-2.4
-0.36
256 유성락 68 이연제약 대표
675.0
505.8
169.1
33.44
257 백정호 54 동성화학 회장
671.0
583.1
88.0
15.09
258 이상희 41 이의순 세방그룹 회장 딸
670.4
632.1
38.3
6.06
23.74
259 서은숙 59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삼녀
667.8
596.6
71.1
11.92
85.0
10.39
260 박인원 39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667.1
604.2
62.9
10.41
145.0
19.39
261 박형원 42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667.1
604.2
62.9
10.41
354.6
66.02
262 구형모 25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666.9
587.7
79.3
13.49
53.7
6.49
263 안정숙 62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653.9
671.9
-18.0
-2.67
22.19
264 최신원 60 SKC 회장
651.5
528.6
122.9
23.26
-3.85
265 오순택 66 동일산업 대표이사
651.3
574.9
76.5
13.30
23.58
266 박정길 41 세종공업 부사장(박세종 명예회장 장남)
650.4
582.1
68.3
11.74
164.9
23.91
267 김석환 38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647.1
551.4
95.7
17.35
925.7
-73.4
-7.93
268 구혜원 53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646.5
571.0
75.5
13.22
848.4
770.4
78.1
10.13
269 우석형 57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646.5
584.0
62.5
10.71
220 구본진 48 LG패션 부사장(고 구자승 회장 삼남)
840.5
830.4
10.1
1.21
270 김상근 62 (주)상보 대표이사
643.3
329.6
313.8
95.19
221 허인영 40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838.2
677.4
160.8
23.74
271 홍석표 33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639.3
536.6
102.7
19.14
222 남승우 60 풀무원 대표이사
837.4
694.4
143.0
20.60
272 김상헌 49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635.4
576.9
58.5
10.13
223 구자영 73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824.7
711.6
113.2
15.91
273 윤영달 67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627.8
617.7
10.1
1.63
224 박철우 48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813.1
617.3
195.7
31.71
274 구웅모 23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장남
624.5
549.3
75.2
13.69
225 전정도 53 성진지오텍 회장
805.6
626.9
178.7
28.51
275 유현오 42 제닉 최대주주
624.2
511.8
112.3
21.95
226 김익래 62 다우기술 회장
802.8
608.5
194.3
31.94
276 신동윤 54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617.5
585.7
31.8
5.42
227 손동창 64 퍼시스 회장
791.2
735.6
55.6
7.56
277 김광호 59 모나리자 이사
615.2
475.2
140.0
29.46
228 김기병 74 롯데관광개발 회장
783.5
733.3
50.2
6.85
278 윤성덕 54 태광 대표이사
614.7
481.6
133.1
27.64
229 김광수 50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775.8
718.2
57.6
8.01
279 양윤선 48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614.4
997.9
230 채진요 58 화풍집단지주 이사
773.8
552.1
221.7
40.16
280 김창수 51 F&F 대표이사
612.1
527.8
84.3
15.96
231 이채윤 62 리노공업 대표이사
761.6
685.1
76.5
11.16
281 이장한 60 종근당그룹 회장
602.8
650.7
-47.8
-7.35
232 김영봉 59 모토닉 회장
761.5
600.8
160.8
26.76
282 한규석 53 우림기계 사장
596.4
403.3
193.1
47.88
233 박판연 61 허용도 태웅 회장 부인
759.4
621.5
137.9
22.18
283 구자명 60 니꼬동제련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3남)
595.7
513.3
82.4
16.05
234 원종호 40 안랩 대주주
758.4
1,733.8
284 정 호 74 화신테크 대주주
594.6
613.5
-18.9
-3.08
235 라정찬 48 알앤엘바이오 대표이사
757.1
812.8
5.71
236 이길환 71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753.3
1,022.1
237 이용한 58 아이피에스 회장
744.1
769.0
238 박은미 49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741.5
239 서혜숙 62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차녀
737.9
240 류 진 54 풍산그룹 회장
28.60
201 이희춘 51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949.5
738.3
202 김동연 74 부광약품 회장
948.7
1,057.5
203 현정은 57 현대그룹 회장
947.3
763.8
183.5
204 최내현 42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939.4
739.5
199.9
205 허영섭 故 전 녹십자 회장
929.5
898.5
31.0
3.45
255 Lu Li
206 이재환 45 톱텍 대표이사
928.9
910.3
18.5
2.03
207 강덕수 62 STX그룹 회장
927.9
693.0
234.9
33.90
208 신동원 54 농심홀딩스 부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925.4
874.1
51.3
5.87
209 허완구 76 승산그룹 명예회장
906.9
732.9
174.0
210 박태원 43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회장 장남)
903.3
818.3
211 이병구 66 네패스 대표이사
892.4
747.5
212 이종상 76 한진피앤씨 회장
891.8
537.1
213 함영준 53 오뚜기 회장(함태호 전 회장 장남)
881.7
828.0
214 허준홍 37 GS칼텍스 차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872.2
713.8
158.4
215 우쿤리앙 47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864.5
899.1
-34.6
216 허세홍 43 GS칼텍스 전무(허동수 회장 장남)
858.9
695.0
163.9
217 김중헌 58 이라이콤 대표이사
854.6
689.7
218 장인순 84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852.3
219 김만수 82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211.2
-108.8 -10.29
-975.5 -56.26
41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 대표
-383.5 -38.43
285 한승수 65 제일약품 회장
593.1
561.1
32.1
-268.8 -26.30
286 박홍진 44 엘티에스 대표이사
589.9
578.0
11.9
2.06
-24.9
-3.24
287 권상준 54 티에스이 대표이사
584.5
495.0
89.5
18.08
578.7
162.8
28.13
288 양태회 48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583.5
342.5
240.9
70.34
658.1
79.8
12.12
289 임상민 32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차녀
580.0
568.9
11.1
1.95
737.9
672.8
65.1
9.68
290 배중호 59 국순당 사장
578.2
520.7
57.5
11.04
241 서영우 40 대양전기공업 대표
736.9
573.1
163.8
28.57
291 고석태 58 케이씨텍 대표이사
576.3
610.7
-34.5
-5.65
242 박혜원 49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734.9
665.8
69.1
10.38
292 최경덕 62 매일상선 대표이사
572.3
473.0
99.3
21.00
243 구자원 77 LIG손해보험 회장
733.1
667.7
65.5
9.80
293 김종구 63 파트론 대표이사
572.1
620.6
-48.6
-7.82
244 안건준 47 크루셜텍 대표이사
730.2
820.4
-90.2 -11.00
294 황인규 51 황순필 대한도시가스 창업주 아들
569.7
540.9
28.7
5.31
245 안갑원 75 성광벤드 회장
729.0
576.0
153.0
26.56
295 곽영필 74 도화 최대주주
565.6
617.4
-51.8
-8.39
246 김종희 36 김상헌 동서 회장 친인척
724.5
650.0
74.6
11.47
296 김상태 59 평화정공 회장
565.4
518.3
47.1
9.09
247 오승환 48 NHN 이사
722.9
643.0
80.0
12.44
297 박재원 27 박용만 두산 회장 차남
564.4
510.0
54.4
10.66
248 김 욱 68 아가방앤컴퍼니 회장
708.1
1,075.8
-367.7 -34.18
298 김병권 49 스틸플라워 대표이사
564.2
509.6
54.6
10.71
249 김세연 40 동일고무밸트 부회장(한나라당 의원)
698.8
803.6
-104.8 -13.04
299 단우영 33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559.8
453.6
106.3
23.43
250 최창호 62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695.7
732.9
-5.08
300 서수길 45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556.9
496.6
60.3
12.14
-55.7
-37.3
-6.86
Apri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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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2012-03-27 오후 5:30:15
순 위
성명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순 위
성명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351 유상덕 53 삼탄 회장
468.8
427.0
41.8
9.78
352 박희재 51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468.4
472.8
-4.4
-0.92
14.95
353 이인옥 41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회장 아들)
467.2
449.6
17.6
3.91
23.36
354 김록희 66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66.4
349.9
116.5
33.28
-7.93
355 김현수 48 파미셀 공동대표이사
465.1
581.7
356 윤형덕 35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윤석금 회장 장남)
464.3
290.6
173.7
-7.93
357 이화일 70 조선내화 회장
464.2
446.7
17.5
3.91
76.0
16.36
358 김영현 58 신진에스엠 회장
463.4
326.2
137.2
42.05
249.5
85.98
359 서태선 61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462.8
410.4
52.4
12.78
360 권영렬 66 화천기계공업 회장
458.4
379.0
79.4
20.95
22.15
361 김영목 56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452.0
356.6
95.4
26.76
63.7
13.53
362 김문환 54 넥스콘테크놀러지 대주주
449.5
252.2
197.2
78.20
471.0
61.2
13.00
363 장순상 68 비츠로그룹 회장
449.3
371.8
77.5
20.83
529.8
486.6
43.1
8.86
364 오완수 73 대한제강 회장
449.0
265.3
183.7
69.23
315 조시영 68 서원 회장
528.1
334.6
193.5
57.82
365 윤새봄 33 웅진케미칼 과장(윤석금 회장 차남)
448.8
414.5
34.3
8.26
316 양주환 故 서흥캅셀 대표이사
525.3
587.9
-62.6 -10.65
366 차광렬 60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447.1
477.8
-30.8
-6.44
317 노영백 63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523.6
509.4
14.2
2.78
367 정창수 76 부광약품 부회장
446.4
497.6
-51.2 -10.29
318 김 담 47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523.0
405.8
117.2
28.89
368 윤동한 65 한국콜마 대표이사
445.5
357.5
88.0
319 박순석 68 신안그룹 회장
521.7
350.0
171.6
49.04
369 이한구 63 코텍 대표이사
444.0
400.8
43.3
10.80
320 황성호 61 강남그룹 회장
521.1
453.0
68.0
15.02
370 김양신 58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442.8
464.6
-21.8
-4.70
321 원 영 55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녀
520.9
565.8
-44.9
-7.93
371 장택용 53 테라세미콘 대표이사
439.6
385.0
54.6
14.18
322 김익환 36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517.7
441.1
76.5
17.35
372 박상환 55 하나투어 회장
436.8
326.4
110.4
33.82
323 문영훈 79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516.4
470.2
46.2
9.83
373 김동선 2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35.0
413.1
21.9
5.30
324 김혜경 64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13.6
383.9
129.7
33.78
374 김동원 27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435.0
413.1
21.9
5.30
325 김영훈 60 대성그룹 회장
512.6
498.6
13.9
2.79
375 장상돈 75 한국철강 회장
432.4
347.4
85.0
24.48
326 장세희 44 동국산업 사장(장상건 회장 장남)
510.9
449.7
61.1
13.59
376 구재고 71 해덕파워웨이 대표
428.4
351.0
77.3
22.03
327 천종기 50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510.6
524.6
-14.0
-2.67
377 홍민철 61 대원강업 대주주
424.8
384.6
40.1
10.43
328 김재경 65 인탑스 대표이사
508.6
522.0
-13.4
-2.57
378 김영달 44 아이디스 대표이사
424.4
341.1
83.3
24.42
329 이영진 52 태양기전 대표이사
508.4
462.2
46.2
10.00
379 곽동신 38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424.2
427.7
-3.5
-0.81
330 이성범 74 우진 회장
507.5
527.2
-19.8
-3.75
380 조정일 50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421.9
406.4
15.5
3.81
331 정몽혁 51 현대종합상사 회장
502.1
435.4
66.7
15.32
381 장상건 77 동국산업 회장
421.4
373.6
47.8
12.79
332 구재희 45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502.0
429.9
72.1
16.78
382 박장우 50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418.0
372.9
45.1
12.09
333 오치훈 38 대한제강 부사장(오완수 회장 아들)
498.4
294.5
203.9
69.23
383 김정돈 58 미원상사 회장
417.4
378.6
38.9
10.27
334 김철호 49 엘디티 대표이사
494.0
418.4
75.6
18.08
384 구본욱 35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416.9
382.6
34.3
8.97
335 김형육 67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491.1
424.3
66.9
15.76
385 김은정 43 보령메디앙스 부회장(김승호 회장 사녀)
416.5
583.4
336 원혁희 86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489.0
531.1
-42.1
-7.93
386 김종섭 65 삼악악기 회장
416.4
443.8
-27.3
-6.16
337 김장중 40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488.8
426.8
62.0
14.53
387 이선용 51 아시안스타 사장(구자혜씨 장남)
416.4
364.9
51.5
14.12
338 장세홍 46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488.1
420.0
68.1
16.21
388 양홍석 31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회장 장남)
415.8
344.2
71.5
20.77
339 김영대 70 대성산업 회장
486.9
498.7
-11.8
-2.37
389 신이현 57 샤인 대표이사
415.4
282.6
132.8
47.01
340 김상면 66 자화전자 대표
486.1
424.4
61.7
14.53
390 염태순 59 신성통상 회장
414.4
303.6
110.8
36.48
341 민동진 37 멜파스 상무
485.7
544.3
-58.5 -10.75
391 김영호 68 일신방직 회장
413.9
404.5
9.4
2.33
342 허석홍 11 허용수 GS리테일 부사장 장남
483.6
390.8
92.8
23.74
392 윤장섭 90 성보실업 회장
413.8
394.0
19.8
5.02
343 구본호 37 범한판토스 대주주
481.1
410.5
70.6
17.21
393 임혜옥 54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13.4
444.2
-30.8
-6.94
344 박성형 83 신라교역 회장
480.7
416.6
64.1
15.39
394 이우성 34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412.8
375.7
37.1
9.88
345 조문수 54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477.0
401.1
76.0
18.94
395 박용곤 80 두산그룹 명예회장
412.8
378.2
34.6
9.14
346 오유인 62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75.3
435.5
39.8
9.13
396 구자준 62 LIG손해보험 부회장
412.1
375.3
36.8
9.80
347 강신호 85 동아제약 회장
472.9
521.2
-48.3
-9.27
397 이부섭 75 동진쎄미켐 회장
412.1
395.2
16.9
4.27
348 나춘호 70 예림당 회장
472.7
584.3
-111.6 -19.11
398 김종규 60 블루콤 대표이사
411.8
384.4
27.3
7.11
349 차미림 45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469.6
366.5
103.1
28.13
399 김재철 77 동원그룹 회장
410.6
316.7
93.9
29.66
350 김용우 51 더존비즈온 이사
469.0
320.2
148.9
46.50
400 윤윤수 66 휠라코리아 회장
410.5
394.8
15.8
4.00
301 김동녕 67 한세실업 회장
553.3
476.1
77.2
16.22
302 양규모 69 KPX그룹 회장
550.4
507.5
43.0
8.47
303 허치홍 29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장남
547.5
476.3
71.2
304 단우준 31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546.3
442.8
103.5
305 원종익 57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544.3
591.2
-46.9
306 이승호 55 아이씨디 대표이사
541.6
1,006.2
307 원종규 53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540.8
587.4
-46.6
308 구자엽 62 LS산전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540.8
464.7
309 박기석 64 시공테크 대표이사
539.8
290.2
310 정광춘 59 잉크테크 대표이사
536.8
696.5
311 김영재 53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535.9
438.7
97.2
312 이정자 68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534.4
470.7
313 원국희 79 신영증권 회장
532.3
314 구본엽 40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68
054에퀴티.indd 68
-464.5 -46.17
-159.7 -22.93
-116.6 -20.05 59.77
24.61
-166.9 -28.60
April 2012
2012-03-27 오후 5:30:15
순 위
성명
나이
회사/관계/직위
평가총액(억원)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순 위
성명
나이
평가총액(억원)
회사/관계/직위
2012.3.16 2012.1.2
증감액 증감률
401 김성문 73 디아이씨 회장
408.9
410.1
-1.2
-0.29
451 김철영 48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359.2
309.5
49.6
16.03
402 김종인 67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408.9
264.6
144.3
54.56
452 김정완 55 매일유업 회장
356.9
395.2
-38.3
-9.69
403 권순욱 46 신흥기계 대표이사
407.2
433.5
-26.3
-6.08
453 최은아 39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55.6
266.8
88.8
33.28
404 윤우석 69 진성티이씨 회장
406.4
369.7
36.6
9.91
454 김성욱 44 한올바이오파마 사장(김병태 회장 차남)
355.3
365.6
-10.4
-2.84
405 최규옥 52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405.8
460.7
-54.9 -11.92
455 하종식 57 한국정밀기계 대표(한국주강 하경식 대표 형)
355.1
308.9
46.3
14.98
406 이지용 49 구인회 LG창업주 외손자(구자혜씨 아들)
403.1
341.8
456 박원기 51 에스에프씨 대표이사
355.1
181.3
173.8
95.85
407 최기혁 54 에스디엔 사장
402.1
523.5
457 김상택 60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354.4
341.3
13.1
3.85
408 이정우 66 동아지질 대표
402.0
347.6
54.4
15.66
458 양민석 39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53.7
263.5
90.1
34.20
409 한영재 57 노루홀딩스 회장
401.8
338.9
62.9
18.56
459 승미혜 49 승만호 서부티엔디 대표 여동생
353.4
382.3
-28.9
-7.55
410 이건영 68 유니온 회장(고 이회삼 회장 아들)
401.6
355.5
46.0
12.95
460 이종우 51 우전앤한단 대표이사
353.4
301.1
52.3
17.36
411 허서홍 35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401.4
325.2
76.1
23.41
461 유영목 60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352.0
361.6
-9.6
-2.65
412 이숙희 72 고 이회림 OCI 창업주 장녀
397.3
354.2
43.1
12.17
462 홍성천 52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351.7
314.9
36.8
11.68
413 권오수 52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393.3
428.2
-35.0
-8.16
463 김병태 75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351.6
361.9
-10.3
-2.84
414 구자철 57 한성 회장
393.0
338.2
54.8
16.21
464 우자형 54 우상기 신도리코 창업주 차남
349.7
315.9
33.8
10.71
415 설윤석 31 대한전선 부회장(설원량 전 회장 장남)
391.3
288.9
102.4
35.43
465 김재윤 42 서원인텍 대표이사
349.7
212.3
137.3
64.69
416 박진수 72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390.7
306.3
84.4
27.56
466 장세욱 45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회장 장남)
349.1
262.5
86.6
33.00
417 박성찬 49 다날 회장
390.1
375.6
14.4
3.85
467 이필규 78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347.4
377.4
-29.9
-7.93
418 임지윤 33 옵트론텍 사장
389.0
195.0
194.0
99.49
468 이규성 56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 대표
347.3
257.5
89.8
34.88
419 윤성태 48 휴온스 대표이사
388.7
276.7
112.0
40.46
469 이경하 49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346.4
321.8
24.6
7.63
420 오길봉 50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388.3
326.4
61.9
18.96
470 이창원 76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346.2
316.1
30.1
9.51
421 이창규 46 현진소재 대표이사
388.0
325.8
62.2
19.08
471 정강위 41 동아체육용품유한공사 대표이사
346.1
353.9
-7.9
-2.22
422 허두홍 30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차남
386.7
314.2
72.5
23.07
423 이봉우 56 멜파스 대표이사
386.7
433.3
424 이우일 31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차남
385.9
340.3
425 장세명 44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385.6
289.9
426 고광일 55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384.6
436.2
427 이완진 61 대한뉴팜 회장
383.9
324.1
428 이종각 80 대한제분 회장
383.9
380.2
3.7
0.97
429 이흥복 38 유비벨록스 대표이사
382.8
325.0
57.8
17.78
430 구근희 69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381.1
328.5
52.6
16.02
431 문휴건 50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80.0
346.0
34.0
432 구자훈 65 LIG손해보험 회장
376.4
342.8
33.6
433 김방희 51 제이엔케이히터 대표이사
376.1
418.4
434 유중근 68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76.0
283.0
93.0
32.85
435 설윤호 37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회장 장남)
375.8
398.5
-22.6
-5.68
436 신동혁 54 이엘케이 대표이사
374.2
366.3
7.9
437 이 인 42 인화정공 대표이사
373.4
425.8
438 김덕용 55 KMW 대표이사
373.2
278.8
439 유경선 57 유진그룹 회장
372.8
429.1
-56.4 -13.13
440 김선영 57 바이로메드 대표이사
372.4
187.3
185.1
98.80
441 장원준 40 신풍제약 대표이사
370.7
351.5
19.1
5.44
442 정현호 50 메디톡스 대표이사
370.0
259.0
111.0
42.86
443 서영민 5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69.5
350.9
18.6
5.30
444 김수경 63 우리들생명과학 회장
368.4
119.5
445 박헌서 74 한국정보통신 회장
368.3
367.3
1.0
0.28
446 강덕영 65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367.0
357.7
9.3
447 이정수 68 유니슨(주) 회장
363.2
359.6
3.6
448 유봉석 56 씨앤비텍 이사
363.1
271.2
92.0
33.92
449 김형자 55 손석효 아가방 대표 부인
362.7
551.0
450 구동휘 30 구자열 LS전선 회장 장남(카네기 멜런대 재학)
359.5
308.5
61.4
17.95
-121.5 -23.20
344.4
383.0
473 권성문 50 KTB네트워크 회장
344.4
265.6
78.8
45.7
13.42
474 이종훈 56 인천도시가스 회장
343.4
340.9
2.5
0.72
95.7
33.03
475 장경호 54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340.8
246.9
93.9
38.04
476 이동찬 90 코오롱 명예회장
339.7
245.0
94.7
38.66
477 차기철 54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336.4
529.2
478 박세종 73 세종공업 명예회장
336.1
302.2
33.9
11.21
479 김 준 49 경방 대표이사 사장(김각중 회장 장남)
335.0
259.9
75.1
28.89
480 정종태 49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333.3
243.6
89.7
36.84
9.83
481 허윤홍 33 GS건설 상무보(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330.6
274.7
55.9
20.36
9.80
482 윤인중 50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30.4
366.2
-35.8
-9.78
483 이동욱 64 무림페이퍼 회장
330.2
295.5
34.7
11.76
484 이재원 44 슈프리마 대표이사
330.2
281.6
48.6
17.24
485 권희석 55 하나투어 대표이사
329.4
246.2
83.3
33.82
2.17
486 송무석 57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329.4
207.2
122.2
58.95
-52.4 -12.31
487 허정섭 73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329.2
258.6
70.6
27.32
488 김기정 77 포메탈 사장
328.3
382.6
-54.4 -14.21
489 오세원 77 포메탈 대표이사
328.3
382.6
-54.4 -14.21
490 박종철 54 에프티이앤이 대표이사
327.3
281.4
45.9
16.33
491 박선영 63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325.8
345.4
-19.6
-5.68
492 성완종 61 경남기업 회장
325.5
239.1
86.4
36.13
493 나우주 48 엘엠에스 대표이사
325.1
425.5
494 김석환 55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324.3
305.2
19.1
6.26
495 홍기태 55 솔본 대표이사
322.2
191.5
130.7
68.25
2.60
496 유봉훈 56 씨앤비텍 대표이사
321.2
239.9
81.4
33.92
1.01
497 송정석 64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320.3
201.5
118.8
58.95
498 윤재승 50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318.7
290.6
28.2
9.69
499 이만득 56 삼천리 회장
318.3
290.0
28.4
9.78
500 임창완 50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317.9
226.0
91.9
40.66
-51.6 -11.82 59.8
18.45
-42.3 -10.11
94.4
33.86
248.9 208.27
-188.3 -34.18 51.0
16.52
April 2012
054에퀴티.indd 69
-38.5 -10.06
472 이남석 42 리켐 대표이사
-46.6 -10.75
29.68
-192.8 -36.43
-100.4 -23.58
69
2012-03-27 오후 5:30:16
FOCUS
3월 15일 한미FTA 발효
與野·보수 대 진보 입장차 극명 한미FTA가 지난달 15일 0시를 기해 정식 발효됐다. 노무현 정권에서 체결키로 하고 이명박 정권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당초 협 정내용과 차이가 있다며 당시 집권당이었던 민주통합당은 재협상을 주장하는가 하면 통합진보당은 아예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은 경제영토 확장 등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차원에서 협정 발효에 문제가 없다고 맞 서는 등 국론이 사분오열되고 있다. 특히 4.11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세가 미묘하게 변하고 있어 12월 대선까지 정치 쟁점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재계, 시민사회단체 등 한미FTA로 인해 갈라진 국론을 긴급 진단한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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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2
2012-03-27 오후 5:31:11
양국 정상 입장
오마바, MB에“감사”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 발효와 관련해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간 교역 확대로 경제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발효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10분간 진행 된 통화에서“한미 FTA 발효가 양국 경제 발전과 양국의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그동안 오바 마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한미 FTA 추진 경과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2010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한미 FTA는 높은 수준의 협약으로 세계 자유무역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미국 경제가 점진 적으로 회복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미국 경제뿐 아 니라 세계 경제에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2011년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한미 FTA 발효를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민과 양국 동맹에 중요한 일”이라며 이 대 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의 투자, 교역, 수출, 일 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며“우리 두 나라가 전 세계 시장 개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성공적인 핵안보 정상회의를 통해
2012년
▲8월 FTA 추진 로드맵 마련 ▲11월 사전실무점검회의 개최 합의 ▲2~4월 사전실무점검회의 3차례 개최 ▲2월 한미 FTA 추진관련 공청회 개최 및 추진 발표 ▲3~4월 한미 FTA 비공식 사전준비협의 2차례 개최 ▲~3월 한미 FTA 공식협상 8차례 개최 ▲4월 한미 FTA 협상타결 ▲6월 한미 FTA 공식서명 ▲4월 한미 FTA 비준 동의안 국회 상임위 통과 ▲9월 APEC회의 계기 한미 FTA 비공식 접촉 ▲10월7일 한미 FTA관련 비공식 협의 개최 ▲10월26일 한미 통상장관회담 개최(샌프란시스코) ▲11월4~5일 한미 FTA관련 실무협의 개최 ▲11월8~9일 한미 FTA관련 통상장관 회의 개최 ▲11월30일~12월3일 한미 FTA관련 통상장관 회의 개최 ▲12월3일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2월10일 한미 FTA 추가협상 합의문서 서명 및 교환 ▲5월4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철회 ▲6월3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 국회 제출 ▲9월16일 한미 FTA 이행법안의 외통위 상정 ▲10월3일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 의회 제출 ▲10월5일 미 하원 세입위 한미 FTA 이행법안 통과 ▲10월11일 미 상원 재무위 한미 FTA 이행법안 통과 ▲10월12일 미 상·하원 본회의 한미 FTA 이행법안 통과 ▲10월21일 미 오바마 대통령 한미 FTA 이행법안 서명 ▲11월22일 한미 FTA 비준 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11월29일 이명박 대통령 한미 FTA 이행법안 서명 ▲3월15일 한미 FTA 발효
핵테러 예방을 위해 협력하고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
이 돼야 하지 않겠나.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유
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
통과정도 미리 대비해서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또“어떤 품목이 소비자가격 많이 안 떨어지면 그건 유
시작된 핵안보정상회의는 세계 역사에 큰 의미가 있다”고
통과정 문제”라며“수입하는 사람을 제한하는 건 특혜다.
답했다.
그걸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발효 당일 오전 삼성동 무역협회 FTA 무역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농수산·축산·중소기업 등 취약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한미FTA 발표로) 정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농수산, 축산, 중소기업”이라 면서“그들 품목이 수입된다고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 기회에 경쟁력을 갖게 하자”고 당부했다. 또“한미 FTA 발효되니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 한다”며 “세계경제가 어렵지만 FTA에 잘 적응하면 매우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FTA가 되면 국민들의 생활에 뭔가 도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내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방문, FTA 지원 현황을 보고 받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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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여야 정치권 반응
민주당, 재협상 위해 노력 여야 정치권은 시작부터 설전을 벌 였다. 진보진영에서는 한미FTA 폐기 를 위한 계획을 제시한 반면, 보수진 영은 협정 발효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논평을 통해“대한 민국 경제체제를 송두리째 바꿀 한미 FTA는 결국 우려했던 대로 국민의 반대 속에 시작되게 됐다”며“그 결 과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무능한 이 명박 정부가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다”고 말했다. 이어“99% 국민이 감내해야 할 고 통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협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고통받는 국민과 피해산업을 지키기
통합진보당은 서울 대방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건물에서 총선후보자 전원대회를 열고 한미FTA 폐기 서약서 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시민(왼쪽 두번째부터), 이정희,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
기’다.
운 밤이었다”며“제일 걱정이 큰 것은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갑 원내대표는 로드맵을 소개
한·미 FTA가 마치 경제헌법처럼 기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제
하며“끝끝내 한·미 FTA를 발효시
능하면서 사회공공성을 강화하는 정
1야당으로서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키며 민의를 외면한 이명박 정부에
책이나 민생복지 법안을 제·개정하
“정권탈환을 위해 마산에서 운동이
대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감출
는 과정에 사전검열기준으로 작용할
일어났던 것처럼 민주진보세력이 연
수 없다”며“오늘 발표한 로드맵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대·연합해 한미 FTA를 폐기하자”고
따라 반드시 한·미 FTA를 폐기하겠
이어“한미 FTA와 복지국가는 서
주장했다.
다”고 선언했다.
로 양립할 수 없다”며“여러 독소조
통합진보당 강기갑 원내대표와 노
또“로드맵에서 소개한 3단계 절차
항이 제거되지 않는 이상 한미FTA는
항래 정책위 공동의장은 발효 당일
는 국제적인 관례와 법에 따른 합리
폐기돼야한다는 게 우리 당의 일관된
국회에서‘한·미 FTA 폐기 3단계
적인 과정”이라며“적법한 절차와 국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로드맵’을 제시했다.
제적 표준에 따라 수행하는 조치이기
유시민 공동대표도“한·미 FTA
에 미국의 무역보복 대상이 되지 않
협정문 표현대로라면 어느 일방이 다
폐기 1단계는‘19대 국회 개원 후
한·미 FTA 폐기 공동합의문 마련’ 는다”고 설명했다.
른 일방에게 일정 기간을 두고 협정
이다. 2단계로 ▲한미 FTA 협정문
의 종료를 통보할 수 있는 권한이 양
24.5조 2항에 근거해 미국에 폐기 통
통합진보·진보신당, 폐기 주장
국 모두에게 있다”며“협정 내용상
보 ▲폐기통보 후 30일 이내에 한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들도 한·미
FTA 발표 후 효력권한의 처리문제를
FTA 폐기 방침에 힘을 실었다. 심상
미국 무역대표부와 논의 등을 진행한
정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
유 공동대표는 미국에 협정 폐기를
다. 마지막 3단계는‘폐기통보 180
디오정보센터 오광균’에 출연해“정
통보해도 국가 신인도에는 문제가 없
일이 지난 시점에 한미 FTA 공식 폐
말 어젯밤은 우리 국민들에게 참 어두
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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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 권한을 행사하자는 것”이 라고 당의 방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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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제영토 확장‘환영’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은“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한·미 FTA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하는 이들 이 있다”며“(한미 FTA를 놓고)정치 권의 분열과 갈등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나가서 박 위원장은 한·미 FTA 발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 는“6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발효된 만큼 많은 분들의 감회가 새로울 것” 이라며“한·미 FTA가 갖고 있는 빛 과 그림자를 균형 있게 펼치고 효과 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4.11 총선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서 각각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선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 본부장과 정동영 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들의 대결은 한미FTA 대리전 양상이다.
야 한다”고 강조했다.
들이 한미 FTA에 대해 잘 판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선진당,“기회이자 위기 명심”
김 전 본부장은“한미 FTA는 기왕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 성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부(한미 FTA범국본)는 발효날부터 본격적인
자유선진당 역시 환영의 뜻을 전했
에 민주통합당이 폐기한다고 해서 정
다. 자유선진당은 논평을 통해“일부
치 쟁점화가 된 사안”이라면서“이미
한미FTA범국본은“날치기로 강행
경제연구소들은 한미 FTA가 제대로
발효된 협정을 폐기하는 것은 적절치
처리 된 주권침해협정, 손해 보는 협
이행되면 우리 국내총생산(GDP)이
않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
정은 원천 무효”라며“한미 FTA는
5.7% 증가하고 향후 10년간 일자리
조했다.
미국에서는 국내법 아래에 있고 우리
한미FTA 폐지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나라에서는 국내법 위에 있는‘불평
가 35만개 이상 창출될 거란 예측을
그는“공직 생활만 37년을 하면서
내놓고 있다”며“한·미 FTA가 우리
정치나 선거와는 무관했는데 공천이
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확장시키는 새
됐으니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
또“재벌과 대자본의 전횡을 저지
로운 발판이 될 거란 전망에는 이견
도록 노력하겠다”면서“강남을은 대
하고 약자를 보호해야 할 국가의 기
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민국의 자존심이다. 세계 속에서
능과 결정권이 심대한 침해를 받게
알아주는 강남을을 만들겠다”고 각오
도 부자는 더욱 부자로 가난한 사람
를 다졌다.
은 더욱 가난하게 되는 정글의 법칙
이어“한미 FTA 자체가 성공의 보 증수표일 순 없고 경제영토가 넓어졌 다는 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한미 FTA가) 기
김 전 본부장은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일전을 치른다.
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보수성향 단체들은 한미FTA 찬성 집회를 열었다.
회이자 동시에 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등 협정’”이라고 지적했다.
찬반세력 곳곳서 충돌
한미FTA지키기범국민운동본부는
새누리당 서울 강남을 지역 4.11
한미 FTA가 발효되자 전국 곳곳에
한미FTA지키기 1000만인 거리서명
총선 후보로 공천이 된 김종훈 전 외
서 한미FTA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
운동 출정식을 열고“한미FTA 폐기
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유권자
렸다.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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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재계 반응
전경련 등 일제히 환영 재계는 6년여를 끌어온 한미 FTA 가 발효되자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 시했다. 전경련은“우리 기업들은 세계 최 대 규모인 미국시장으로 새롭게 열린 한미 FTA라는 경제고속도로를 적극 활용해 우리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또“한미FTA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창출해 서민들 이 한미FTA의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발효를 기점으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한미 FTA
FTA 전도사인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이 지난달 12일 오전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FTA 시대의 개막과 한국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FTA 대응 특별강연을 했다.
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정부는 기
도록 FTA에 대한 논란보다는 업계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
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
가자”고 강조했다.
피해예상분야에 대한 보완대책 시행
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논평을 통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 차공업협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대한상의는“한미FTA 발효는 세계
아울러“경제계도 아세안, 유럽연
최대 시장 미국과의 교역과 투자를
합(EU), 미국으로 연결되는 FTA 네
촉진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진작하는
트워크를 활용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
자동차 업계는“한미 FTA를 적극
한편 서비스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
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활용해 우리국가가 목표로 하는 무역
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조 달러 조기달성에 앞장서고 중소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국내외 기업
부품업계와 동반성장을 통한 일자리
또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야기된
모니터링 결과’라는 보고서를 발간,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
세계 경제 불황국면을 극복하는 활로
무역업계가 FTA 발효로 인한 관세인
했다.
가 될 것이며, 외국인투자가 확대되
하 등으로 인한 대미 수출 확대에 큰
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대한상의 측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명했다.
한미FTA 발효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FTA 전도사로 불리는 한덕수 한국 무역협회장은“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무역협회는 “중소 무역업체들은
FTA 확대가 최선의 방법이며, FTA
한미 FTA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디딤돌 역할
지 4년10개월 만에 어렵게 발효된 만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적극적으
을 할 것”이라며“패배주의적 생각보
큼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국가
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면서“FTA
다는 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를 고민
경제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는데 국력
활용이 국익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덧붙였다. 대한상의는“한미 FTA가 타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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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여수서 열리는 축제 5월 12일 개막, 개국 이래 최대 국제행사 준비에 만전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채 50일이 남지 않았다. ‘한국의 나폴리’로 부상할 여수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개국 이래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로 행사를 차질 없이 이끌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12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여수박람회를 도약대 삼아‘해양레저관광 1번지’로 성장하려는 여수의 꿈도 무르익고 있다. 참가국도 100개국을 넘어섰고 10여개 국제기구도 참여한다. 1993년 대전에 이어 국내에서는 19년 만에 열리는 세계박람회를 50일 앞두고 강동석 조직위원장의 메시지, 준비상황과 볼거리 등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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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조직위원장 메시지
강동석 위원장“숙박문제 해결에 총력” ‘여수선언’통해 해양보존 의지 천명 예정
강
동석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이어서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템플스테
12일“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 숙박
이, 처치스테이도 동원하기로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그는“흥국사, 송광사 등 사찰에서
고 밝혔다. 숙박문제만 원활히 해결
1000여명 수용이 가능한 템플스테이
되면 성공적 개최를 자신한다는 의미
를 하고 여수 내 600개 교회(5000여
다. 그만큼 다른 분야 준비는 철저히
명 수용 가능)에서 처치스테이도 고
했다는 방증이다.
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강 위원장은 숙박시설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있다”며“내국인의 숙박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외국인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이에 앞서 강 위원장은 합동인터뷰
위해 여수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
에서“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인류
이내 거리의 숙박시설을 총 동원하기
모두가 바다에 대한 공통적인 이해를
미 고갈상태에 있는 식량자원, 에너지
로 했다고 밝혔다.
갖고 바다를 잘 보존하면서 지혜롭게
자원, 광물자원도 바다에서 구할 수
이용하는 기술과 방향을 구현하고자
있기 때문에 지구의 100억 인구를 능
한다”며 박람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히 바다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낙관
조직위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외국 인 방문객 수가 전체 방문객수(1080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만명)의 7%인 55만명(중국 30만, 일
강 위원장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
본 20만, 기타 5만) 수준이 될 것으로
해“기후변화의 원인을 보면 지구기
그는 정부 시책과 관련, 부가가치
추정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일본
온 상승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
13조원·고용효과 8만명 등 여수엑
관광객의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는 기후조절자 역할을 해오던 바다
스포의 경제적 효과를 설명하며“세
부산에서 숙박하고 육상과 쾌속선을
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대회
계적인 해양관광 리조트로 발전하는
통해 여수에 접근하는 방안을 마련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향과 요트 등 해양관광 레저산업을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바다의 수온이 상승하고 바
적인 전망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으키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
중국 관광객의 숙박 문제 해결 방
닷물이 산성화됨에 따라 바다에서 얻
안으로는“제주나 서울에서 숙박하고
을 수 있는 자원도 상실되고 지구상
그는 여수엑스포 폐막일인 8월 12
해상크루즈나 전세항공을 통해 여수
90% 생명이 살고 있는 바다에서 매
일 선포될 여수선언에 대해“유엔 사
로 오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
일 멸종생물이 나타나고 있다”며“기
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정상, 해양전
고 있다”고 말했다.
후변화의 원인도 바다에 있고 해법도
문가가 모여서 채택하고 선포하는 여
바다에 있다”고 강조했다.
수선언은 인류 모두 해양을 보존하고
내국인들의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해
했다.
강 위원장은“전남대 여수캠퍼스와
강 위원장은“바다의 문제는 한 두
현명하게 이용하자는 여수엑스포의
순천대 기숙사를 여름 방학 중 임대
나라의 노력만 갖고는 해결될 수 없는
정신을 약속하는 선언이 될 것”이라
했다”며“4인가족 기준으로 6만원 선
일”이라며“21세기에는 육상에서 이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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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진행 상황
전라선 고속화사업 완료 시험운행 中 서울서 3시간 이내 도착…대부분 공정 마무리
박
람회장 건설공사는 일정대로 진행돼 마무리 공정만 남겨두
고 있다.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해양생물 관(아쿠아리움), 기후환경관, 해양산 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국제기 구 및 NGO관, 기업관, 지방자치단체 관 등 전시관과 세계가 주목하는 3대 랜드마크인 스카이타워, 빅오, 엑스 포 디지털 갤러리를 비롯해 엑스포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운, 특급 엠블호텔 등 기타 시설의 대 부분이 당초 계획에 맞춰서 마무리될
영·호남권 관람객이 편하고 안전하
이 운행되며, 터미널∼박람회장간 도
예정이다.
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로 확장(2.8㎞)과 석창교차로도 개선
SOC도 속속 확충되고 있다. 지난
또 여수∼중국 전세기 운항과 여수
해 4월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개통
∼김포·제주 국내선 증편으로 대형
시내 교통체증 개선하기 위한 오동
에 이어 10월5일 전라선 KTX가 개
기종이 속속 운항되고, 무안·김해공
도와 종화동 사이 신·구항 연결도로
통되는 등 수도권에서 여수로 3시간
항을 이용하는 외국 관람객도 공항버
(680m)도 완공했다.
대 접근이 가능해져 박람회장까지 가
스를 타고 쉽게 엑스포를 즐길 수 있
는 길이 한결 빨라졌다.
게 된다.
했다.
도심권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여서로 터리 등 10개 구간이 개최기간동안
전라선(전북 익산역∼여수엑스포
해상에는 크루즈 등 6선석 규모의
일방통행로를 지정 운영도된다. 주차
역)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
여객 부두가 조성되고 크루즈와 국제
장도 철도폐선부지와 국동 어항단지,
서 2시간57분만에 박람회장에 도착
여객선, 연안여객선 등을 통한 여행
학교운동장 등 54개소에 2만1056면
할 수 있게 된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
도 가능해져 남해바다와 함께 아름다
이 확보된 상태다.
은 시공을 완료하고, 지난달 12일부
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된다.
박람회 기간 예상 숙박수요는 1일
터 4월 25일까지 이 구간에 KTX 및
도로·교통대책도 촘촘하다. 우선
3만5738실. 현재 공급가능한 숙박시
KTX―산천을 투입해 최고속도 230
교통 모니터링과 돌발 상황에 대비해
설은 1시간권내에 있는 숙박시설을
㎞/h까지 증속하는 종합시험운행을
교통관제센터 구축이 완료됐다. 여수
포함, 4만4643실에 달해 수요를 어
시행한다.
산단, 율촌, 돌산, 엑스포타운, 광양
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
중마동, 순천신대에 3만4000대 규모
인다.
여수∼광양간 여수국가산단진입도 로,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여수∼
의 환승주차장도 조성됐다.
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신설로 동·
주차장∼박람회장간 무료 셔틀버
서쪽의 교통 접근이 한층 원활해져
스 800여 대, 버스전용차로 8개 노선
36% 수준인 여수시 자체 수용능력 도 박람회전까지 57%(9121실)로 끌 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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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엑스포 엿보기
현대차·삼성·SK 등 7개사 기업관 운영 야외 파이프오르간·수중탐험 독일관 등‘볼거리’
여
수세계박람회장내 설치된 화장실 일부는 주말과 휴 일 관람객이 몰릴 때를 대비해‘트랜스젠더’식으로
운영된다. 여수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여수엑스포장에 설치되는 화장실은 남자용 91동, 여자용 91동, 기타 19동등 총201 동이다. 변기 수는 총 1650개(남 소변기 420, 남 좌변기 271, 여 좌변기 959)가 준비됐다. 여수엑스포장내 여성용 좌변기가 남성용 좌변기보다 3.53배 더 많고 장애인용 변기도 총 114개로 관람객용 변 기 수의 7%에 이르고 있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국제관 건물을 중심으로 특정시 간대와 공휴일 및 주말에 한시적으로 남자화장실을 여자 화장실로 바꿔 쓰는 일명‘트렌스젠더 화장실’(가변 화장 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트랜스젠더화장실을 운영할 경우 여자화장실 7동의 증 설 효과가 있어서 여성 관람객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 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여성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구역까지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소리를 내는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 파이 프오르간도 명물이 될 전망이다.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3 일 조직위 관계자 및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이타워 파이프 오르간 첫 시연회 및 기네스 동판 현판식을 가졌
여수세계박람회 볼거리 중 하나인 스카이타워 전경. 스카이타워는 세계에서 가 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이다.
다. 여수엑스포 파이프오르간은 일반 오르간과는 다르게
연면적 1700㎡ 규모로 조성되는 독일관은‘시볼루션
파이프가 실내가 아닌 실외인 스카이타워 외벽에 설치됐
(SEAVOLUTION) 바다의 친환경적 진화’를 테마로 한 초
다. 파이프오르간 소리는 최대 6㎞까지 퍼질 수 있다.
현대적 연구용 잠수함으로 꾸며진다. 독일관으로 들어서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독립기업관은 조선·해양,
면 곧 심해여행 출발이다.
첨단 IT 및 녹색성장산업의 대표주자들답게 많은 볼거
관람객은‘해안’,‘해양생활권(서식지)’,‘보물창고(심
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삼성, SK텔레콤,
해자원)’등 3가지 테마로 나뉜 주제 공간을 차례로 둘러
LG, GS칼텍스, 롯데, 포스코 등 7개 기업은 독자적인 홍
보며 바닷 속을 탐험할 수 있다.
보 공간을 확보해 체험위주전시로 교육성과 오락성을 동
하이라이트인 메인쇼에서는 돔 형태의 투명유리 전시관
시에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총 1만3720㎡ 부지면적에
사방의 프로젝션을 통해 가상 수중탐험을 하며 전설 속
1개 기업 당 1960㎡에 볼거리를 펼친다.
생명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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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주총결산
차세대 리더들 경영권 한발짝‘성큼’ 3월 슈퍼주총 마감, 3세 사내이사 선임 많아 지난달 16, 23일은 슈퍼주총의 날이었다. 23일의 경우 하나금융지주, SK, 한화 등 유가증권시장 309개사와 SK브로드밴드, 비트컴퓨터 등 코스닥시장 363개사 등 672개사의 정기주총이 동시에 진행됐다. 주요 대기업들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2011년 결산과 2012년 예산안을 승인받고 배당금을 확정했다. 또 사내·사외이사를 신규로 선임하는 한편 이사의 권한은 늘리고 책임은 줄이는 정관개정안도 처리했다. 특히 주총 하이라이트인 3세들에 대한 사내 이사선임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대한항공, 효성, 현대제철 등에서 상정된 3세들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무리 없이 처리됐다. 그러나 외부 시각은 그리 곱지 않다. 주요 기업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어정쩡한 자세와 오너리스크가 있는 인사들의 사내이사 선임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대한항공 3세들 첫 등기이사 경영권 승계 일보전진
조현준 효성 사장
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하는 안을 처리했다.
효성그룹은 같은날 마포구 공덕동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
대한항공은 지난달 16일 서울 공항
본사 강당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는“대한항공 조현아·조원태 전무는
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
조석래 회장, 조현준 사장 등의 사
지나치게 많은 회사임원을 맡고 있어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
내이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을 결의
회사의 등기이사 직무를 충실히 수행
현아 대한항공 전무와 장남 조원태
했다.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이들 남
이사회는 효성 조석래 회장, 이상
매가 지배하는 비상장 회사들이 회사
이에 따라 조현아·조원태 전무는
운 부회장, 조현준 사장, 조현문 부사
기회유용과 지원성 거래 의혹이 있
최초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이들
장 등 4명을 사내이사로, 화진인더스
다”고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후보는 각각 회사의 기내식판사업본
트리 배기은 회장과 재정경제부 장관
또 효성에 대해서는“조석래, 조현
부장과 경영전략본부장(전무)으로 재
출신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권오규
준, 조현문 후보가 모두 재 선임될 경
직하면서 비상장 회사들의 이사를 겸
초빙교수 등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
우 지배주주 일가가 전체 사내이사 4
전무를 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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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중 3명으로 무려 75%를 차지하게 된다”며“지배주주 일가가 이사회 내 비중이 높아진다면 회사의 이익보다 지배주주의 이해관계를 위한 결정을 내릴 위험성이 높아지며, 이사회의 독립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반대를 권고한바 있다.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회장이 SK하이닉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전형적인 오너리스크를 떠안은 상 태라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 명도 하이닉스반도체에서 SK하이닉 스로 바꿨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의 사내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SK그룹의 지주회사 SK 제 50차 정기 주주총 회 전경.
사 선임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투자
신 부회장의 합류로 장남 신동원
한국거래소가 이사회결의 내용을
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
부회장에 이어 세 번째 지배주주 일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
다고 밝혔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가 출신 이사로 선임돼 지배주주 일
인 547곳의 정관개정 주요항목을 조
에 대한 투자를 당초 4조2000억원에
가가 전체 사내이사의 4분의3을 차지
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장법인이 가장
서 최대 5조원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하게 됐다.
많이 도입하려는 정관개정 항목은 ▲
밝힌 바 있다.
총수 일가를 대거 사내이사로 진출
신주 제3자 배정시 주주통지 의무화
반면 같은 혐의로 구속된 최재원
을 두고 재계에서는 책임경영 강화
▲이사의 책임 감경 ▲다양한 형태의
SK그룹 수석부회장은 SK와 SK텔레
라는 분석과 친족경영을 공고히 하기
사채발행 ▲이사회에 재무제표 승인
콤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평가가 엇
등의 권한 부여 순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제철이 주
이사 책임 줄고 권한 강화된 정관 변경안‘눈총’
총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 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 6곳(상장사 4 곳, 비상장사 2곳)의 등기이사로 활 동하게 됐다. 사실상 그룹 후계자로서 입지가 더 욱 강화된 것이다.
갈리고 있다.
신주의 제3자 배정을 할 때 주식발
상장기업들의 34%가 임원들에 대
행에 관한 사항을 납입 기일의 2주
한 경영결정의 책임 부담을 줄여주는
전까지 주주에게 통지하거나 공고하
내용의 정관개정을 추진했다.
는 정관변경을 추진하는 상장기업은
상장기업들은 또 제3자 배정 증자
187곳으로(34%)이다.
농심도 주총을 열고 신춘호 회장의
등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할 소
또 이사의 책임한도를 최근 1년간
셋째 아들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지가 있는 경영결정에 대해서는 사전
보수액의 6배(사외이사는 3배) 이내
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통지를 의무화하기 시작했다.
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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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면제하는 등 이사의 책임을 줄이는 정관을 도입하려는 상장사는 열 곳 중 세 곳에 달했다. 정관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에 관한 결정권한을 이사회에 부여하고 금전배당 외에 현물배당도 허용하려 는 곳은 164곳으로 30%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대림산업은 이사의 책임 을 줄이고 권한은 강화하는 주주총회 정관 변경 안건을 철회키로 했다. 이 유는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과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반대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도 이사 의 책임 감경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家 3세 중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로 나타났다. 이사회결의 내용을 공시한 곳을 조
3세의 화려한 데뷔 이부진 사장, 삼성家‘첫 의사봉’
사한 결과 개정상법관련 이사의 책임 한도를 경감하는 안건을 열 곳 중 네 곳에 달하는 39%가 상정했다. 분사·신규사업 추진 등 생존위한 몸부림 가속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기업들이 눈에
이 사장은 지난달 16일 정기 주주
띈다. 사업다변화를 통한 생존전략이
총회에서“올해 새로운 도전과 도약
란 측면의 해석이 지배적이다.
을 위해 굳건한 의지를 갖추고 어떠
LG화학은 전구·램프 제조 및 매
이번 주총의 최대 화제를 모은 것
매를, LG유플러스는 교육서비스와
은 삼성전자의 LCD사업부 분사다.
평생교육시설 운영을 사업목적에 추
분사된 회사는 4월1일자로 자본금
가했다.
7500억원 규모의 삼성디스플레이(가 칭)로 출범한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각각 환전업과 학원업을, 제일기획은 전기공·정보
이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의
통신공 사업을 승인받았다.
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명실상부한 명문 서 비스 기업에 걸맞은 최고의 경영실적 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면세유통사업부는 세계 시장 을 무대로 실행력 있는 성장 전략을
합병 계획 등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한진은 화물자동차운송 가맹사업,
추진하고, 호텔사업부는 독보적인
통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영향
삼성테크윈은 에너지 진단 및 서비스
품질 우위를 확보하면서 새로운 성
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 대교는 일반여행업, 모두투어는
장 동력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시 및 행사대행업을 추가했다.
말했다.
이는 달리 말해서 차세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이 라는 분석이다. 이번 주총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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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가 3
호텔신라는 이날 주총에서 신규
세 중 처음으로 주주총회 의사봉을
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등 네
잡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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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대기업, 매년 계열사 증가‘몸집 비대’ 서민 밥그릇 넘보는 재벌家 2·3세 늘어
재벌기업들의‘문어발’확장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10대 그룹 총수 자녀들이 학원, 빵집 등 골목상권 진출이 늘어났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자녀들이 진출한 중소기업 영위분야 현황 등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증감현황’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강도 높은 재벌개혁 공약을 내놓는 등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대기업‘다이어트’는 피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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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통망 이용한 골목상권 진출 늘어 공정위, 8개 그룹 17개사 부당지원 조사
공
정위는 35개 대기업집단의 계 열사 변동현황을 공개하면서
총수 자녀(2~3세)가 지분참여나 경영 하는 회사가 중소기업 분야에 진출한 사례로 8개 그룹의 17개사를 꼽았다. 17개 중소기업 영위분야 회사로는 사업조정 중인 식자재유통(삼성에버 랜드), 기업형슈퍼마켓(롯데쇼핑) 등 과 식음료소매업(8개사), 수입품유통 업(5개사), 교육서비스업(2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공정위는 총수 자녀들은 그룹 의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사업확대가 가능한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고 지적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 신동빈 부회장 소유의 롯 데쇼핑과 롯데리아가 지목됐다. 롯데 쇼핑은 기업형슈퍼마켓(SSM)인 롯데 슈퍼(전국 351개)를 운영중이라는 이 유다. 현재 SSM은 사업조정 중이다. 전국 993개 점포를 운영중인 패스 트푸드점 롯데리아도 중소기업 영위 분야에 해당된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 이다. 신격호 회장의 딸인 신영자 씨가 운 영하는 시네마푸트와 시네마통상도 마찬가지다. 시네마통상은 수도권의 8개 롯데시네마에서 팝콘매장을 운영 중이며, 시네마푸드는 지방 7개 롯데 시네마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인 이
재용 사장이 지분을 보유한(개인으로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식자재유통
는 최대주주) 삼성에버랜드는 식자재
역시 중소기업 사업조정신청 분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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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파트 입주민에게 온라인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3남매(조현아, 조원태, 조현 민)가 각 33%씩의 지분을 보유한 싸이버스카이도 중소기 업 영역 진출회사에 포함됐다. 대한항공 기내면세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는 싸이 버스카이는 지난 2008년 매출 16억원, 2009년 31억원, 2010년 42억원 등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그룹 정유경 부사장의 베이커리 사업도 타깃이 됐다. 정 부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신세계백화점, 이마 현대백화점그룹 3세 정지선 회장은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외식업‘베즐리’를 운 영하고 있으며, 12개 매장중 11개가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트 등에서 베이커리 사업(브랜드명 달로와요, 베키아에누 브)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3세 정지선 회장은 현대그린푸드를 통 해 외식업‘베즐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12개 매장중 11 개가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효성그룹 3세 조현준 사장과 두산그룹 3세 박정원 두산 건설 회장은 각각 효성토요타(토요타), 디에프엠에스(재 규어, 랜드로버) 등의 계열사로 수입자동차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의 빵집 진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철수를 결정한 곳도 있다. 신격호 회장의 외손녀인 장선 윤 블리스 대표는 롯데백화점내 11개‘포숑’매장을 통해 베이커리 사업을 하다가 최근 철수를 선언했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베이커리 카페인‘아티제’사업을 하다 지난달 접었고, 정몽구 회 장의 장녀인 정성이 씨가 고문으로 있는 계열사 해비티호
카페‘아티제’는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운영하다 최근 철 수했다.
텔앤드리조트는‘오젠’이라는 베이커리 사업을 하다가 철 수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대기업 총수 자녀들의 사업영역이 베이커리,
목에 해당된다. 이건의 회장의 장녀 이서현 부사장이 경영에 참여하고
패션·명품 수입유통업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있는 제일모직과 콜롬보코리아는 각각 이세이 미야케, 토
그룹의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사업 확대가 가능한 분야로
리버치, 콜롬보 비아 델 스피가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총수자녀들에 대한 그룹차원의
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몽구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
부당 지원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 사장이 보유한 종로학평과 입시연구사가 중소기업 영
공정위 관계자는“총수 자녀들이 기업집단의 기존 유통
위분야로 지목됐다. 입시연구사는 종로학원을 운영하고
망을 활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있으며, 수험전문출판업체 종로학평은 현대엠코 분양 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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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증가
4년간 대기업 계열사 수 393개 순증 SK·삼성·롯데 등 10대 그룹이 주도
공
정거래위원회가 2007년 4월
■ 자산규모별 계열사 증가추이
부터 2011년 4월동안 4년간
35개 민간대기업집단(이하 대기업) 의 계열회사 수 변동현황, 신규편입 된 회사들의 편입사유, 진출업종 등
자산규모 순
‘07.4
‘08.4
‘09.4
‘10.4
‘11.4
연평균증가수
4대 집단
183
195
233
237
286
25.7
증가율(%)
-
6.6
19.5
1.7
20.7
14.1
5~10대 집단
181
210
246
278
331
37.5
세부현황을 분석한 결과 계열회사는
증가율(%)
-
16.0
17.1
13.0
19.1
20.7
393개사가 순증(652개사 신규편입,
11~35대 집단
448
505
555
558
588
35
259개사 계열제외)했다. 이는 매년
증가율(%)
-
12.7
9.9
0.5
5.4
7.8
집단별로 2.8개씩 증가한 수치로서
35개 집단 전체
812
910
1,034
1,073
1,205
98.2
증가율(%)
-
12.1
13.6
3.8
12.3
12.2
연평균 증가율 12.1%에 달했다. 집단군별 계열회사 수 증가율은 5
열회사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4개), SK(29개), LG, GS(각 28개)
∼10위가 20.7%로 가장 높고, 1∼
새로운 분야 진출회사(130개사) 중
순으로 나타났고 감소한 기업은 금호
4위 14.1%, 11∼35위 집단이 7.8%
33.9%(44개사)는 신성장동력업종 분
아시아나, 신세계(각 2개), OCI, 현
순이었다. 신규 편입된 회사 652개사
야, SOC 분야로 진출하고 9.2%(12개
대산업개발, 세아 등이 각 1개씩 줄
중 51.2%는 지분인수 방식으로, 나
사)는 중소기업 영위분야로 진출했다.
었다.
머지 47.9%는 신규회사 설립 방식으
신규편입회사 중 75.5%(492개사)
한편 지난 2000년 이후 친족분리도
가 서비스업 등 비(非)제조업에 진출
니 기업의 계열회사 수 증가율이 모기
지분인수방식으로 편입된 회사
했는데, 이는 국내 전체기업의 비제
업집단 및 일반기업 집단에 비해 상대
334개사 중 135개사(40.4%)는 M&A
조업 영위비중인 78.5%보다는 낮은
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상회사의 자회사인 관계로 동반편
수치다.
친족분리집단이 모기업집단에서 분리
로 계열에 편입됐다.
입 된 경우다.
세부업종(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
된 후 사업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정
최근 4년간 35개 집단의 자산 517
별로는 부동산업 60개사, 창고·운
보, 기술서비스업, 도·소매업, 금융
조조원, 매출액 464조원 증가에 있
송관련서비스업 52개사, 전문서비스
업 등에 진출한데 기인한 것이다.
어서 신규편입된 계열사가 자산총액
업 34개사 등에 많이 진출했다.
10.8%, 매출액 13.8% 등 약 10% 수
신규 편입된 회사 652개사 중 502
2011년 4월 기준 계열사수가 가
개사(77%)는 기존 업종 관련 분야 및
장 많은 기업은 SK(86개), 삼성, 롯
새로운 분야 진출과정에서 편입됐다.
신규 편입된 회사 중 150개사
데(각 78개), GS(76개), 처(65개) 순
502개사 중 372개사(74.1%)는 기존
(23.0%)는 기존 사업조직의 재편,
이다. 적은 기업은 한국GM(3개), 한
업종관련 분야에 진출했다. 130개사
372개사(57%)는 기존 업종 관련분야
진중공업(8개), KCC, KT&G(각 9개)
(25.9%)는 새로운 분야에 진출했다.
진출 과정에서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순으로 타나났다.
업종별로는 신성장동력분야 30개사,
준 정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편입회사 중 130개사(20%)는
최근 4년간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SOC분야 14개사, 중소기업 영위분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계
증가한 기업은 포스코(38개), 롯데
야 12개사 등으로 진출한 것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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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계열사 증가
타났다.
■ 신규편입이 많은 10대 기업 집단
372개사 중 150개사(23%)는 사업 조직 개편 과정에서 설립된 회사다. 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기존 사업부
구분
‘07.5‘08.5‘09.5‘10.5 ∼ ∼ ∼ ∼ 계 ‘08.4‘09.4 ‘10.4‘11.4 ② ③ ④ ①
를 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신규회 사로 편입된 것이다. 이와 함께 투자 (SPC, PEF, SPAC 등)·건설(SPC,
SK
52
10
17
8
17
포스코
46
8
6
15
17
롯데
41
5
8
8
20
CJ
40
11
4
5
20
LG
38
8
16
6
8
GS
37
9
8
11
9
현대자동차
32
1
7
2
22
LS
30
4
10
13
3
금호아시아나
28
20
1
4
3
효성
26
8
13
3
2
상위10대 소계 370
84
90
75
121
PFV) 분야에서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명목상 회사(paper company) 를 설립한 경우도 존재했다. 명목회사를 5개 이상 다수 설립한 현대차, 포스코, SK, 한화 등 4개사 는 모두 대형건설사를 계열회사로 보 유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건설사들이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설 립한 SPC, PFV 등 페이퍼컴퍼니는 사업종료 후 소멸된다. 편입회사 수가 많은 집단 중 새 로운 분야 진출정도는 대한전선 (42.1%), GS(27%), 포스코(26.1%), 한화(25%), LG(23.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총수가 없는 집단이 총 수가 있는 집단 보다 새로운 분야 진 출 정도가 높았다. 총수 없는 집단은 총수일가의‘사익추구’라는 유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규편입이 늘어 난 이유에 대해서는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이 주된
영위회사로 나타났다.
비고(회사수) ② 하나로텔레콤 인수 (5) 광고대행업 (2) 발전업 (2) ④ 화학제품 제조업 (6) 하수처리업 (3) SK텔레콤 사업지원 (3) ③ 금속·비금속 제조업 (6) MRO, 창고관리업, 컨설팅업 (각1) ④ 금속 제조업 (3) 설계 등 사업지원서비스업 (4) 화학제품 제조업 (2) 폐기물처리업, 종합무역, 운송서비스업 (각1) ④ 교통카드 관련 서비스업 (4) 소매업(면세점, 백화점 등) (4) 부동산 개발·임대업 (3) 음식점 (2) ④ 영상공급·유선방송업 (14) - 온미디어 인수로 7개사 편입 게임관련 서비스업 (3) ② 광고대행업 (12, 지투알 인수) 소매업(와인, 카메라 등) (2) ④ 폐기물 재활용 (2) 광업, 화학제품 제조업, 시스템통합 (각1) ④ 현대건설 인수로 21개사 편입 ② 금속, 전자, 전기장비 제조업 (7) 폐기물처리업, 도·소매업(의류) (각1) ③ 전자, 의료장비 제조업 (9) 도매 및 상품중개업(트렉터) (2) ① 대한통운 인수로 17개사 편입 ① 진흥기업 인수로 4개사 편입 ② 부동산업 (4) LED 관련 제조업 (3) 연예매니지먼트 (2)
경우 부동산업, 종합건설업은 주로
비제조업 분야를 업종별로 나누면
기존 업종 관련분야로, 방송업은 새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
로운 분야 진출을 통해 이루어진 특
75%가 비제조업 진출
스업이 84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징을 보였다.
방송·정보통신 분야‘인기’
서 부동산 및 임대업 65개사, 운수업
특히 도매·상품중개업, 부동산업
최근 4년간 주요 35개 대기업은 제
62개사,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
에서는 총수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조업 보다 비제조업 분야 진출이 많
업 52개사, 도·소매업 45개사 등으
있는 회사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
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편입 652
로 나타났다.
났다. 방송업의 경우 CJ, 현대백화점,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개사 중 492개사(75.5%)가 비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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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출이 많았던 일부 업종의
KT, SK 등 4개 기업에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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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옭죄기
출총제 부활 등 고강도 재벌개혁안 공약 경제력집중 완화·불공정행위 엄단에 포커스
민
주통합당은 지난달 20일 재벌 개혁 3대 전략, 10대 정책과제
를 발표했다.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 원회 의장은 당 원내대표실에서‘19 대 총선공약 점검회의’를 열고“우리 의 재벌개혁 정책은 새누리당과 태생 적으로 다르다. 새누리당의 재벌개혁 은 진정성이 없다”며 재벌 정책을 공 개했다. 민주당이‘재벌개혁’을 위해 내민 3대 전략은 ▲경제력 집중 완화 ▲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원회 의장은 총선공약으로 재벌개혁 3대 전략을 발표했다.
불공정행위 엄단 ▲사회적 책임 강화
하기 위해‘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부(정치권)가 만들어 놓은 룰(규제)이
다. 특히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 상
를 강화하고 공공부문부터 솔선해 중
자꾸 바뀌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위 10대기업의 모든 계열사에 출자총
소기업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적하고 있다.
액제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출자총 ‘사회적 책임 공시제도’를 도입하고,
주요 그룹 관계자는“기업들이 투
액제한 금액은 순자산의 30%로 정
대주주 전횡 방지 및 소수주주의 보
자를 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했다. 당초 민주당 경제민주화특위가
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투자가 우선돼야 하는데, 정치권이
제시한 40%보다 강화된 셈이다.
민주당이 강도 높은 재벌개혁 공약
갈수록 기업들을 옥죄려 하고 있어
재벌 총수가 소수의 지분으로 계열
을 내놓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
안타깝다”며“결국 투자가 줄고 고용
사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를 개선하
다. 4월 총선이후를 고려해 적극 대
도 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 위해 순환출자도 막기로 했다. 지
응을 자제했던 경제단체들도 공동 대
주회사의 부채 비율은 현행 200%에
처를 논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전경련 관계자도“민주당의 재벌개 혁 공약을 보면 기업의 현실에 대한
서 100%로 낮추고, 자회사와 손자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재벌개혁 논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 출
회사의 지분 보유한도 역시 상장기업
란이 민주당의 공약을 통해 구체화되
총제로 신성장 투자 등이 위축될 것
은 20%에서 30%로, 비상장기업은
면서 재계는 비상이 걸린 것이다.
이고 순환출자 규제로 피합병 법인의
40%에서 50%로 올렸다.
야당의 재벌 개혁의지가 구체화한
또 불공정행위 엄단을 위해 담합·
셈인 만큼 대기업들은 정치권과 여론
납품단가 부당인하·일감몰아주기
의 눈치를 보느라 공식 언급을 삼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기업범
채 사태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죄’의 유전무죄 풍토를 쇄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재벌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
자회사 구조까지 고려해야 해 인수합 병도 쉽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대기업을 옥죄어 국민경제가 살아나고 서민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하지만 재벌에 대한 무한한 불신이
모르지만 이런 현실에서 규제 위주의
결국 국내 투자와 고용에 나쁜 영향
정책들을 양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정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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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재계의 반격
“정치권 반기업 정서 확산은 일자리 악화” 경제5단체 공동성명, 대기업 옭죄기에 공식 반기
경
제5단체가 정치권의 재벌 길들 이기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20
년만에 양대 선거가 치러지는 해인데 다 대기업을 옭죄기 위한 선거 공약 을 쏟아내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공 동대처에 나선 것이다. 전경련·대한상의·경총·무협 등 경제5단체는 22일 서울플라자호텔에 서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치권의 반기업 정서 조장 및 노동 법 재개정 등에 반대하는 내용의 공 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최근 정치·경제 상
경제5단체협의회 회장단들이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경제계 입장에 대해 성명을 발표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 다. 왼쪽부터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송 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지난달 22일 서울플라자호텔.
였다.
장경제 원칙 수립 ▲경제·사회의 지
황에 대한경제계 입장’성명을 통해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5단체가 이례
속적 발전을 위한 정책 일관성 유지
“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권과 시민
적으로 공동성명을 내며 정치권에 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노사
단체에 의해 남발되는 포퓰리즘(대중
기를 든 것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재벌
관계 안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영합) 정책공약은 국가 재정건전성과
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 공약을 쏟
완수 등이다.
성장잠재력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것” 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총선, 대선
지난달 20일에는 민주통합당이 재
등을 앞두고 정치권이 인기 영합적
또한“기업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
벌개혁을 위한 3대 전략 등 강도 높
정책공약을 무분별하게 양산하고 있
은 반기업 정서를 확대시켜 경제성장
은 재벌개혁안을 공약으로 채택한데
다”며“정치권의 복지공약은 근로의
과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기업의 사
따른 것이다.
욕을 저해하고 생산성을 약화시키는
이라고 말했다,
기를 저하시키고 자유 민주주의와 시
정치권과 여론의 시선을 의식해 공
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까지
식적 언급을 삼간 채 관망해 왔지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이상 밀리면 기업 경영에 큰 타격
이어“정치권이 재벌개혁과 과도한
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발동한
기업 규제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
것이다.
며 기업을 압박하는 것은 오히려 기
그러면서“이로 인한 고용 부진, 투 자 감소는 성장 모멘텀 상실이라는
한편 후세대에게 막대한 재정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악순환을 초래해 우리 경제를 침체에
경제5단체가 이날 정치권을 향해
업가 정신과 경영활동을 위축시켜 투
빠트릴 수 있다”며“수출위주인 우리
내 던진 요구사항은 5가지로 요약된
자와 일자리 확대를 저해할 것”이라
경제의 디딤돌이 될 한미 FTA가 정
다. ▲포퓰리즘 정책 자제 및 현실에
며“기업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을 자
치적 문제로 변질되는 상황 또한 우
맞는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수립 ▲기
제하고, 시장경제 원칙을 바로 세워
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
업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 자제 및 시
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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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 별세 선친과 나란히 전경련 회장 역임 故 김용완 회장
국
내 최초 면방직 기업인이란 수 식어가 따라 붙는 김 명예회장
은 향년 87세로 지난달 17일 낮 12 시 노환으로 별세, 22일 영결식이 서 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손길승 SK텔 레콤 명예회장(제28대 전경련 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경방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에서는 연광흠 경방 전무의 고인 약력보고에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 영결식이 지난달 1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됐다.
이어 호상인 손병두 KBS 이사장의
1964년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이론화
쇼핑을 운영하며 유통산업에 대한 노
조사 낭독이 이어졌다.
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우를 축적하고 2009년에는 옛 경
손병두 이사장은“영전 앞에 서니
이후 1965년부터 1971년까지 고
전경련 때 회장님을 모셨던 일들이
려대 화학과 교수직을 맡았으며 50세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당신은 혼
인 1975년 선친의 뒤를 이어 경방 회
란스럽고 갈등이 깊어지는 우리 사회
장에 취임했다.
에서 의지할 수 있는 참 어른이자 큰 별이셨다”고 애통해 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고인의 운구는 서 울 영등포 경방 본사로 이동해 경방
고인은 1919년 경성방직주식회사
성방직 자리에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고 인 은 1999년~2003년 제 26, 27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선 임돼 재계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로 시작한 사명을 1970년 주식회사
당시 그의 회장 선임은 부친인 고
경방으로 바꾸고 국내 대표적 섬유
김용완 경방 명예회장에 이어 부자가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나란히 전경련 회장 자리에 오른 것
전 임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무실
1980년대까지 용인, 반월, 광주에
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또 중앙염색
을 순회하는 등 노제가 진행됐다. 고
공장을 준공해 1987년 수출 1억 달
가공회 회장, 한국섬유기술진흥센터
인의 유해는 화장을 거쳐 경기 광주
러 돌파라는 신기원을 달성하는 등
이사장,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국
시 송정동 선영에 안치됐다.
국내 섬유기업으로서 최고의 전성기
내의 대표적 섬유 기업인으로서 굵직
고인은 경방 고(故) 김용완 회장의
를 구가했다. 1990년대에는 방직업
한 역할을 도맡아 해왔다.
1남 4녀 가운데 첫째 아들로 1925
이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제품의 고부
유족으로는 부인 차현영 씨와 아들
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44년 연희
가가치화에 힘을 싣는 것과 동시에
준 경방 대표이사 사장, 담 경방 타임
전문학교(현재 연세대학교) 이과를
유통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스퀘어 대표이사 부사장, 딸 지영 씨
졸업하고, 미국 베리어대학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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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경방필백화점과 우리홈
등 2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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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정주영 11주기 추모식 범 현대家 차분하게 엄수
몽준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 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 표이사과 노현정씨 등 직계가족과 친 지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올해 추모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비교적 조용하 게 치러졌다. 지난해 상징적인 10주 기를 기념해 사진전 등 성대한 추모 식을 치른 데다 경영권 분쟁 등의 집 안 갈등도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임직원들과 함 께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오후 7시30 분께 추도식 음악회를 가졌다. 21일에는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
지난해 3월 1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정주영회장 10주기 추모음악회에 참석한 김황식 (왼쪽 두번째) 국무총리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정주영 회장 추모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을 방문했다. 이날 선영 참배에는 정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
지난달 20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이날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차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
명예회장의 11주기를 맞아 범(汎) 현
청운동 자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장, 각 그룹 사장단 등 200여명이 참
대가(家)가 한 자리에 모였다.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
석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서울현충원서 100일 추모식 거행
(회장님과의) 석별의 통한을 억누르 지 못한 채 100일이 지났다. 어려운 경제 속에서 앞길을 개척해야 하는 우리에게 한줄기 빛이 돼주셨으면 한 다”고 말했다. 2004년‘박태준’평론을 쓴 이대 환 작가는‘청암 박태준’이라는 추모 집을 대표 집필해 고인의 영전에 바 쳤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주주
지난해 12월 타계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유품이 2월29일부터 국립서울현충원 유품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총회를 열고 고 박태준 명예회장에게 40억원의 특별공로금 지급 안건을 통 과시켰다.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
추모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고인을 추
립서울현충원에서는 고 박태준 포스
모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
포스코는 고인이 고문직을 수행하
코명예회장 100일 탈상 추모식이 가
지만씨,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포스
면서 17년간 급여 등의 명목으로 대
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
코 동우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가를 받지 않았고 무보수 기간 동안
안병화 전 상공부 장관(포스코 동
급여와 퇴직금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
게 열렸다. 처음엔 유가족들과 친지들만으로
우회장)은 추도사에서“우리 모두가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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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LG그룹 창립 65주년
3代로 이어지는‘LG WAY’ 1947년 매출 3억에서 올 158조 목표…영속기업 도약 다짐
LG
그룹이 27일 창립 65주년을 맞았다. 창업주인 故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이 부산 서대신동 공
장에서 화장품 크림 생산에 성공하고, 1947년 락희화학 공업사(現 LG화학)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65년을 맞은 것이다. LG는 지난 65년간 우리나라 최초로 화학산업과 전자산 업을 개척하며 국가산업 및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 다. 플라스틱, 치약, 세탁기, 냉장고 등 일상생활에 꼭 필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50조
요한 제품을 개발,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해
를 돌파한 158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왔다.
매출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 LG그룹의 규모도 계
또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세계시장 개척과 2003년 성
속 커져가고 있다. 자본금은 창업 첫 해인 1947년에 약
공적인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투명기업
300만원의 자금을 마련해 화장품 제조업을 시작한 이래
으로 성장했으며, 향후에는 고객가치경영, 원천기술경영,
2011년에는 7조8000억원으로 260만배 이상, 자산규모
그린경영 등을 통해 100년을 넘어서는 영속기업으로 도
도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73년 1180억원에서 2011년 말
약할 방침이다.
기준 100조원으로 840배 이상 성장했다. 또 시가총액은 1969년 10월 당시 락희화학(現 LG화학)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3개 사업분야로 전문화
이 기업공개를 결정하고 1500명의 신규 주주에게 액면가
올해 158조원 매출 목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1000원의 신주공모를 통해 150만원의 자금을 모은 이래,
LG는 지난 1947년 화장품 제조로 사업을 시작해 창업 1년만에 3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20년 뒤 화학사
현재에는 LG의 11개 계열사가 상장되어 78조원을 기록 하고 있다.
업에 이어 전자사업이 본격 성장하기 시작했던 1967년에 는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국제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1970년에는 520억원
LG 영속성장의 3대 키워드 고객가치, 원천기술, 그린 신사업
을, 무역·금융·서비스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한
LG가 창립 65년을 넘어서 100년이 넘어서는 영속기업
1980년에는 2조7000억원을, 신경영이념‘고객을 위한
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고객가치 ▲원천기
가치창조’와‘인간존중의 경영’을 제정·선포하고 경영
술 ▲그린 신사업이다.
혁신을 본격화한 1990년에는 1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GS, LS그룹이 계열분리됐고, 분리 이후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3개 사업분야로 전문 화된 첫 해인 2005년에는 8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창립 첫 해 대비 약 48만배가 성장한 14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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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LG 경영의 핵심 기치는 고객가치이다. 창업 회장 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고객가치의 경영철학을 앞으로도 경영의 핵심 기치로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구인회 창업 회장은 화장품, 플라스틱, 치약, 세탁기, 냉장고 등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개 발해 공급하며 고객의 삶의 가치 증대에 기여해 왔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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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 명예회장은 1990년에 LG의 창업이념이었던‘인화 단결, 연구개발, 개척정신’을 승화시켜‘고객을 위한 가 치창조’와‘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이념을 제정립하면서 LG의 고객경영을 체계화시켰다. 구본무 회장은 2005년에 고객가치경영을 토대로 LG고 유의 기업문화인‘LG Way’를 제정, 반포했다. LG Way 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 념을 행동양식인 정도경영으로 실천해 궁극적 지향점인 일등LG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LG 미래 성장의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원천기 술’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고, 구 회장이 LG의 미래 모습으로 강조하고 있는‘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의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평소“일등을 추월할 수 있는 원천기술과 핵 심기술을 개발해야 일등기업이 될 수 있다”며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대해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다.
LG그룹은 창업 후 65년간 고객 가치창조와 인간존중 경영 이른바‘LG WAY’를 구인회 창업주-구자경 2대회장-구본무 현 회장 3대에 걸쳐 이어오고 있다. 사진 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왼쪽)과 구본무 회장.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의 4개 분야 그린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 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전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LG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기자동차 부품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및 기타 부품 사업
LG는 지난해 지주회사 ㈜LG에 기술기획팀을 신설했
을, 리빙에코 분야에서는 LED 및 OLED 조명 등 차세대
다. ㈜LG 기술기획팀은 그룹 차원의 신사업분야 중장기
조명, 수처리, 그린빌딩 사업을,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U-
R&D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한편 계열사의 공동 연구가 필
헬스케어 사업 등을 중점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요한 R&D 분야에 대해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G는 이 4개 분야 신사업 육성을 통해 2020년에는 그 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 분야에서 달성하고자
올해에는 계열사간 R&D 회의체였던‘LG기술협의회’ 하는 그린경영 전략인‘그린 2020’을 수립했다. 이를 위 를 ㈜LG 산하 조직으로 변경하고, 협의회 의장에는 LG
해 LG는 지난해 그린신사업에서 2015년까지 8조원을 투
전자 CTO와 LG실트론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희국 사장을
자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660여개의 중소기업과
선임했다.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그
또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계속 늘려가고
린 신사업 전략을 확정했다.
있다. LG는 올해 R&D에 4조9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LG는 올해 그린 신사업에서 4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
계획이다. 이는 5년 전인 2008년 R&D투자액 2조8000억
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1.5조원, 2011년에 3조원을
원에서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4조3000억원
올린 데 이어 성장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이다. 전기
보다는 6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사업, LED, 수처리 사업 등에서 매 출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LG는 이를 바탕으로 2015
LG의 새로운 성장동력‘그린 신사업’
년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태양광사업, LED 등 그린신
에너지, 전기차, 헬스케어 등 적극 육성
사업의 비중이 높아져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은 그린 신사업이다. LG는 ▲
것과 함께 10조원 이상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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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SK하이닉스 공식 출범
최태원 회장“에너지·IT이어 제3 성장축” 종합반도체 회사 목표…차이나 인사이더 전략 구사
SK
하이닉스가‘SK 행복날개’를 달고 SK그룹의 일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 등 2000 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 SK그룹은 에너지, 정보통신에 이어 반도체라는 제3의 신성장축을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경영 가속화와 수출확대 등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아 울러 SK는 통신과 반도체 산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결합해 ICT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 하게 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
지난달 26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최태원 SK회장이 신입사원 대표에게 SK 행복날개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북도지사,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조병돈 이천
고 항상 더 큰 성취를 갈망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
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등도 참석해 SK하이닉스의 새 출발
장은 SK하이닉스 신입사원 대표에게 SK그룹의 상징인‘행
을 축하했다.
복날개’배지를 직접 달아 줬으며, 이어 권오철 사장에게
최태원 회장은 격려사에서“1978년 선경반도체를 설립
새로운 사기(社旗)를 전달했다.
하고 반도체 산업 진출을 모색했다가 석유파동으로 꿈을
또 하성민 이사회의장과 박태석 이천 노조위원장, 김준
접었던 SK가 30여 년이 지난 오늘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
수 청주 노조위원장 등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시작
하이닉스를 새 가족으로 맞았다”며“이는 SK 역사에 한 획
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도 가졌다.
을 긋는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합류로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종
이어“앞으로 SK는 책임감을 갖고 반도체사업에 투자
합반도체회사로 영역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하면서 더 크게 하이닉스를 키울 것”이라며“이를 위해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PC기반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
저부터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직접 뛰겠다”고 강
히 옮겨 가는 IT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 D램과 낸드
조했다.
플래시, CIS 등‘모바일 솔루션’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최 회장은 또“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이상으로 도
를 재편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약 40%에 달하는 모바일
약하는 SK하이닉스를 꿈 꿀 것”이라며“세계 일류 반도체
솔루션 비중을 2016년에는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기업으로 거듭나서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행복
계획이다.
을 나누는 SK하이닉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룹 차원의‘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전략
권오철 사장 역시“하이닉스의 가치와 잠재력을 높게 평
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서 선두업체
가해준 SK와 함께라면 앞으로 SK하이닉스가 못할 것이 없
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스템 반도체 사업역량
다고 생각한다”며“지금까지 하이닉스를 믿고 도와주신 모
강화 및 인재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등 중장기 발전을 위
든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과거의 어려웠던 시기를 잊지 말
한 전략도 구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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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40주년
“2015년 그룹매출 100조원 달성” 현대重 창사 40주년, 다채로운 문화행사‘풍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먼저 조선· 해양·플랜트·엔진기계·전기전자 시스템·건설장비·기술개발·경영 지원 등 8개 사업본부 대항 축구대회 를 3월6일부터 울산 서부운동장에서 열었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격년마 다 부서간 축구대회를 열고 있는데, 약 300여개 부서가 참가해 8개월의 대장정을 여는 등 축구열기가 유난히 뜨겁다. 23일에는 음악회를 열어 창사기념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이 지난달 22일 울산 현대중공업 사내체육관에서 열린‘창사 4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사를 발표하고 있다.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7시 30
현
분 현대예술과 대공연장에서 열린 창
대중공업은 2015년 그룹 매출
그룹 계열사 간 융·복합형 협력방안
사기념음악회에는 USP챔버오케스트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
을 마련하기로 했다.
라 연주로 진행됐다. 울산시립무용
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2일 창사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축사에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울산 본사에서
서“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현대삼
‘창사40주년 기념식’을 열고 2015년
호중공업·현대오일뱅크·현대종합
음악회에는 교향곡인 바흐의 신포
매출 100조원 달성을 통해 글로벌 종
상사·하이투자증권·현대자원개발
니아 제1번,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합중공업 그룹으로 도약을 골자로 한
등 그룹사와 함께 조선-중공업, 자 ‘오르간’비발디의 성악곡 글로리아
비전을 발표했다.
원-에너지, 금융-서비스의 계열화를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회사는 이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창사 40주년을 새
음악회에서는 또 고 아산 정주영
통한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경쟁에
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의
명예회장을 위한 추모곡 연주시간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40년, 또 그 너머를 향해 전 임직원
갖는 등 의미를 더했다.
경영체계 구축 △계열사 간 시너지
이 지혜와 의지를 모아 혼신의 노력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현대미술
극대화 등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내세
을 기울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
관에서는 창사기념 사진전을 열어 현
웠다.
했다.
대중공업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이날
특히 올해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25조원,
세계 최고의 중공업그룹으로 도약하
영업이익 2조6128억원, 당기순익 1
기 위한 각오를 다지는 한 해로 삼는
조9459억원을 기록했다.
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너지를 증대
한편 현대중공업은 창사기념으로
시킬 수 있도록 사업본부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3월 한달간
단, 울산대 음악대학 합창단, 울산남 성합창단 등도 협연했다.
전시회에는 관련 사진 200점이 전시 돼 회사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했다. 현대중공업 장현희 상무는“창사 40주년을 맞아 다른 때보다 풍성한 문 화예술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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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삼성-발렌베리
이재용 사장과 만찬, 존경받는 기업 화두 나눠 이 대통령,“한국 기업의 좋은 표본”칭찬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마쿠스 발렌베리 SEB 회장
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청와대에서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 그 룹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고 있다.
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달 19일 스웨덴 발렌베
렌베리 SEB 회장을 비롯해 유럽 최대 가전업체 일렉트로
리그룹 총수를 만나 만찬을 가졌다.
룩스의 키스 매클로플린 CEO,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베리
발렌베리그룹은 5대째 가족간 경영세습을 이어왔지만
CEO, SAS 항공의 리카르트 구스타프손 CEO, 패션회사
국민들에게‘존경받는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대표적인 가
H&M의 스테판 페르손 회장 등 북유럽 주요 기업 대표들
족경영의 성공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이 참석했다.
특히 발렌베리 그룹은 주식 1주당 의결권을 보통주의 몇배씩 부여하는 차등의결권 제도로 가족 경영을 이어가
이명박 대통령 예방
고 있지만 계열사의 경영을 전문 경영인에 맡기는 등‘소 “동반성장·공생발전 표본” 유하되 지배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으로 국민들의 존경 을 받고 있다.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은 이튿날 이명박 대통령을 예 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스웨덴)발렌베리 그룹
이 사장은 이날 저녁 호텔신라에서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회장을 비롯한 북유럽 비즈니 스 대표단과 저녁 만찬을 가졌다.
은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을 추진하는)한국기업의 좋은 표 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한국정부는 기업들을 시장경제에 반
그간 이 사장은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정
해 규제하기 보다는 기업윤리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당성과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과 우려가
이 공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많은 외국기
끊이질 않았다.
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서는 가족 경영을 통한 존경받는 기업이 주 요 화두가 된 것으로 보인다. 만찬에는 발렌베리그룹의 경영을 총괄하는 마르쿠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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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담은 세계경제동향, 신재생에너지, 발렌베리 그 룹의 한국내 투자상황 등을 주제로 오후 3시 부터 한시간 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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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회의
30대 기업 올해 120조 투자·13만명 고용 사상 최대규모 투자,“반기업 정서 우려”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조양호(왼쪽부터)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류진 풍산 대표이사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전
국경제인연합회는 3월 회장단
와 논의해 발표한 내용은 올해 151조
연구개발(R&D) 투자 등 순수 국내
회의 열고 120조원 투자와 13
4000억원을 투자(전년대비 12.3%↑)
투자만 포함했다”며“채용 규모는 그
만명 신규고용 방침을 내놨다. 이는
하고 12만3000명(전년대비 2.2%↑)
룹별 조사가 2월에 끝나기 때문에 지
지난 1월 정부와 간담회에서 밝힌 수
을 새로 채용한다는 것이었다.
경부와 수치가 다른 것이다. 시기적
준에서 벗어나지는 못해 재탕이란 지
반면 전경련이 이날 발표한 내용은
적을 받았다. 또 4대그룹은 물론 10
120조4000억 원(전 년 대 비 9.6%↑)
회장단은“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대그룹 총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투자, 13만6000명(3.6%↑) 신규 채
경제성장 활력 약화로 서민 경제가
열려 의지를 의심받았다.
용이다.
어려워지면서 반기업 정서 등 계층
지난달 8일 전경련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월 회장단 회의를 열
이중 고졸 신규 채용은 전년보다 10.6% 늘린 4만1000명 규모다.
문제”라고 설명했다.
간 갈등이 심화돼 우려된다”며“당면 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
고“30대 그룹이 전년보다 9.6% 증
수치로만 보면 1월 정부 발표 당시
민 모두가 합심 단결해야 하고 기업
가한 사상 최대 규모인 120조4000억
보다 투자는 줄고 고용은 늘었다. 하
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국가경제에
원을 투자하고 신규 채용도 지난 해
지만 투자의 경우 정부가 자본, 부동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다 3.6%를 늘려 사상 최대인 13만
산 등 기타, 해외 투자 등을 더한 것
한편 투자와 관련해 이 전무는“30
6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
이고 전경련은 이를 뺀 순수 국내 투
대 그룹 투자가 헬스케어나 바이어
혔다.
자 숫자다. 같은 내용이라는 말이다.
등 신성장 동력 분야로 확대됐다”며
전경련의 발표만 보면 투자 규모나
신규 고용 역시 그동안 그룹별 변경 “골목상권보다는 최소한 미래 먹을거
채용이 새로운 것 같지만 이는 지난
내용 등을 감안해 수정된 것일 뿐이
리와 관련된 투자가 늘어나는 등 질
1월12일 지경부와 30대그룹 사장단
다. 고졸 채용의 경우 1월 정부 발표
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발표한 내용과 큰 틀에
에는 지난해 3만4860명에서 올해 3만
이어“정치권의 포퓰리즘 본질을
서 변화가 없다. 전경련도 이를 의식
7261명으로 6.9% 늘리기로 했었다.
우리는 일자리 확충 문제라고 보고 있
해 투자와 고용 계획에 대한 참고자
그새 변경된 수치만 적용한 셈이다.
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고용불안
료를 별도로 냈을 정도다.
이승철 전경련 전무는 이에 대해
1월 에 30대 그 룹 이 정 부(지 경 부) “우리는 지경부와 달리 시설투자와
등 일자리 문제 해결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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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쓴 소리’프로페서
“인천공항·산업은행 민영화 반대” 장하준 교수, 금융시장 개방과정 문제점 지적
“인
천공항을 왜 팔려는지 정말
다”며“하지만 이미 국회 비준까지
모르겠다”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지난
없으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
달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국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저‘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출간기
장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국
념회서 정부의 민영화 정책에 쓴 소
민이 세금을 더 내야한다며 특히 브
리를 쏟아냈다.
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보다 세금을
장 교수는 산업은행 민영화와 관련
덜 내고 있는 부자들이 더 내야한다
“영국 등 다른 나라는 산업은행을 벤
고 밝혔다.
치마킹하려고 하는데 우리는 이를 쪼
그는 이어“대기업이 영리병원 등
개서 팔겠다고 한다”며“민영화에 반
복지 국가에 방해되는 사업을 못하도
대한다”고 말했다.
록 규제해야 한다”며“무모하게 잘 달
장 교수는 인천공항 민영화에 대해
리는 재벌이라는 말이‘복지국가’라
서도“인천공항을 왜 판다고 하는지
는 마차를 끌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모르겠다”며“그것도 사모펀드
한편 정치권 영입 제안 여부에 대
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가 지난달 19일 오후 서 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무엇을 선 택할 것인가’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 에 답하고 있다.
해서는“여야를 막론하고 그런 전화
그는“많은 문제점들이 금융시장이
대통령이 한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신
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
개방되고 제대로 규제되지 않기 때
문·방송 등으로 몇 번 반대 의사를
로 나는 책을 쓰고 기고하는 것이 사
문에 일어난다”며“적대적 인수합병
밝혔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라
회적, 개인적으로도 적당하다고 생각
(M&A) 때문에 주주자본주의 개념이
며“한미 FTA든 한·유럽연합(EU)
한다”고 밝혔다.
생기고 이로 인해 짧은 시간 내에 최
FTA든 해서는 안 되는 조약이었다”
대한 이윤을 내고 배당을 나누게 되
고 비판했다.
에…”라며 정부정책에 의구심을 나타 냈다.
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한미, 한·EU FTA는 우리
를 한 통도 받은 적이 없다”며“정치
그는 기존 정당 중 가장 제대로 가 고 있는 당이 어디냐는 질문에는“마 음에 드는 정당이 있다면 당원이 됐
그는“제네럴모터스(GM)가 망한
가 1등 국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는
겠지만 없으니까 가입하지 않은 것”
것도 결국 주주자본주의 때문”이라며
조약”이라며“5, 10년 후면 경쟁력이
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런 식의 경영이 우리나라에서도
떨어지는 농업·제약업계 종사자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정승일
시작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라
이 줄줄이 길에 나앉는데 그 희생자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이종
도 금융시장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들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고 지
태 시사인 경제국제팀장과 함께 지은
고 강조했다.
것으로 주주 자본주의와 금융 자본에
적했다.
장 교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그는 그러면서도“국민이 대표인
(FTA)에 대해선“과거 고(故) 노무현
국회에서 비준을 해주지 말았어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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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을 넘긴 신자유주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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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 ME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 평전‘어둠 속에서도 한 걸음을’출간
인한 전재(戰災)의 복구, 제3공화국의 수출드라이브 정 책, 민간경제의 발전 등 송 명예회장이 직접 추진하고 체 험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얽힌 이야기와 비화를 드라마 틱하게 담고 있다. 송 명예회장은 1914년생으로 서울상대 전신인 경성고 상을 졸업하고 해방 후 재무부 이재국장으로 신생정부에 참여한 이래 한국은행 부총재를 거쳐 1공화국에서 부흥부 장관과 재무부장관을 지냈고 3공화국에서는 EC대사, 초 대 수출입은행장 등 관직을 두루 거쳤다. 1980년 동양나이론 회장취임을 계기로 기업계에 몸담
100세를 앞둔 경제계 원로인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
은 뒤로는 전경련 부회장과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한국능
예회장(98)의 삶을 재조명한 평전이‘어둠 속에서도 한
률협회 회장, 한미협회 회장, 국제로타리 이사 등을 역임
걸음을’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했고 현재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과 효성그룹 고문을 맡
평전은 해방 후 경제안정 정책으로부터 6·25동란으로
고 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인이다.
박용만 (주)두산 회장 상공의 날‘금탑산업훈장’수훈
금탑산업훈장을 박용만 회장은 두산의 전체 매출 가운데 60%를 해외에서 올리
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고 인수한 기업들의 경영성과를 높여 일자
39회‘상공의 날’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
리 창출과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장을 수훈했다.
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 회장은 재계
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제환경을 극복하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한국여자프로골프協 회장 추대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은 KLPGA(한 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12대 회장으로 취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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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인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박용만 (주)두산 회장은 지난달 21일 서
이날 기념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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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치하 16명의 기
에서 신세대 오너 경영인으로 불리며 현재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구 회장은“협회 안팎의 난제를 풀고 헤 쳐 나가야 하는 현재의 전환기는 우리이 게 기회이기도 하다”면서“그 기회의 가 장 중요한 열쇠는 바로 회원 서로간의 소 통과 화합”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세계적인 투어의 명성에
구 회장은 취임식에서 최우선 과제로
걸맞은 선진시스템을 구축하고 2016년
협회 안정화를 꼽았다. 지난해 회장 선임
올림픽을 대비해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자
과 중계권 계약 등으로 일어났던 내부 불
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를 불식시키겠다는 것이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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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임기 3년 상의회장 연임
밝혔다. 손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 업한 이후 삼성화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서울상의 겸임)
왔으며 현재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CJ그
회장이 임기 3년의 회장에 재 선출됐다.
룹 회장, 세제발전심의위원장 등 80여개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3일 서울 남대
의 대외직함을 갖고 있다. 13만 회원기업
문로 상의회관에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을 기반으로 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대의원
과 특별의원 등 85명이 모여 임시의원총
인 전국 70명의 지역 상의 회장과 상공업
회를 갖고“손경식 현 회장이 제21대 대
관련 특별의원 35명 등 새로 구성된 105
한상의 회장에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고
명의 의원이 선출하는 자리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47년 금융맨 마무리‘퇴임’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47년 금융 인생을 마무리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1965년 한일
을 성공시키며 하나금융을 국내 금융업계 ‘빅4’로 키워왔다.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 서 퇴임식을 가진 그는 하나고등학교 이사 장과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으로 물러 났다.
은행에 입행한 김 전 회장은 1971년 하나
김 전 회장은“여러분의 단결된 힘으로
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후
김정태 신임 회장을 비롯한 새 경영진의
1997년에는 하나은행장을 맡은 뒤 15년
리더십 아래서 다가오는 위기들을 기회로
간 하나금융을 이끌어오는 등 과반세기 가
만들어 글로벌 톱 50을 넘어 하나금융의
까이 금융맨으로 일했다.
위상을 세계 속에 계속 높여주기 바란다”
김 전 회장은 수차례의 은행 인수합병
는 말을 남겼다.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 캐나다 관광청 감사패 받아 서울 종로구 소재 캐나다 관광청 서울사무소에서 조 상 무, 쇼반 크레틴 캐나다관광청 본청 아시아지역담당 디렉 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를 수여했다. 최근 대한항 공이 선보인 캐나다 CF로 캐나다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가 캐나다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고, 양국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는 점에 대한 감사의 의
CF로 관광 수요 창출의 공로를 인정 받아 캐나다 관광청
미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CF를 시작한 이후 캐나다 여행
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캐나다 관광청은 지난달 21일
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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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삼성家 상속재산반환訴
이맹희-건희 형제 爭訟 전열정비 변호인단 선임 완료, 치열한 법리공방 예고
이
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에버랜드가 변호인을 선 임하고, 형 이맹희·누나 이숙희씨가 제기한 상속재
산 인도 청구 소송에 대응하기로 나서는 등 삼성가(家)의 본격적인 재산싸움이 시작됐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16일 강용현 법무법인 태평양, 세종, 원 등 변호사 등 6명을 이번 소송의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고 밝혔다. 이들 변호인단은 첫 행보로 주식인도 소송과 관련, 법원 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법 민사32부 (부장판사 서창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원고들의 피고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해 달라”며“이맹희씨와 숙희씨 가 유족이라는 기본적인 사실은 인정하나 그 밖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현재 사실관계와 쟁점을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변론은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증거자료를 수집한 뒤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맹희 씨와 이숙희 씨 측은 지난달 법무법인 화우 를 변호인단으로 선임했다. 화우는 이에 앞서 15일 일부 청구됐던 이건희 회장 명의 로 실명전환된 삼성전자 주식과 에버랜드 명의로 전환한 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청구취지를 확장하기 위해 재판부 에 증거 조사를 신청했다 이맹희씨는 2월“아버지가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 한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단독 명의로 변경했다”며 이 회 장 명의로 실명전환 한 삼성생명 824만주 등을 돌려달라 는 소송을 냈다. 차녀 이숙희씨도 같은 내용의 1900억원 대 소송을 냈다. 한편 삼성 직원이 이맹희 씨의 아들 이재현 CJ 회장을 미행하다 적발돼 송사와 관련성을 의심받는 등 이번 송사 는 중재가 어려운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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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家 상속재산 분쟁 일지 ▲2. 14 이맹희 씨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 삼성전자 주식·우선주 각각 10주, 이익배당금 1억원 지급하라면 서울중앙지법에 상속주식 반환소송(7100억원 규모) ▲2. 20 이맹희 씨 소송 인지대를 22억원 납부 ▲2. 21 이맹희 씨 아들인 CJ 이재현 회장을 삼성측에서 미행하다가 적 발됨 ▲2. 23 CJ, 삼성직원 중부경찰서에 고소 ▲2. 28 고 이병철 회장 차녀 이숙희 씨, 이건희 회장 상대로 삼성생명 주 식 220여만주와 삼성전자 주식 및 배당금 등 상속주식 반환소송 (1900억원 규모) ▲3. 7 이건희 회장 하와이 출국. 큰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회 동 가능성 ▲3. 15 이맹희 씨측 변호인 법무법인 화우, 화우,‘삼성 비자금’특검 기 록 증거조사 신청 ▲3. 16 이건희 회장 귀국. 삼성그룹 강용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 6명 소송 변호인 선임. 소송 본격화. ▲3. 23 이건희 회장 변호인단 답변서 제출. 상대측 청구 기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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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 재판상황
재계의 고질병‘오너리스크’ SK·한화·하이마트 총수들‘춘래불사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의미다. 법원을 들락거리는 재계 몇몇 총수들에게 딱 들어맞는 표현이다. 배임과 횡령혐의로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재산 해외 도피와 탈세 혐의의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등이 그들이다.
3차 공판 마친 최태원 회장
준홍 대표를 직접 만났다는 정황과
서 김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
檢“배임·횡령”·辯“문제없다”
그해 7월에 실제 펀드에서 500억원
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9년,
그룹 계열사 자금을 유용해 사적인
의 추가 출자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추징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
투자를 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
언급하며 최 회장의 실제 횡령·배임
지난달 23일 예정됐던 선고공판은
그룹 회장 형제에 대한 2차 공판이
시기로 추정되는 2008년에도 같은
법원의 정기인사로 재판부 구성원이
지난달 15일에 이어 22일 재개됐다.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 변경되며 연기됐다. 법원은 재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한 최 회장
검찰은 최 회장의 횡령·배임 시기를
판부 변경 시 추가심리를 진행해야한
은 재판과 관련된 언급 없이 곧바로
지난 2008년 8월부터 10월까지로 추
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변론을 재개
법정으로 향했다.
정하고 있다.
했다.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펀드
재판 불참한 김승연 회장
사전구속 영장 선종구 회장
조성·출자를 지시했는지 여부와 펀
지병악화로 병원입원 이유
배임·횡령·조세포탈 등 혐의
이날 공판에서는 최 회장이 김준홍
드의 운용 목적, 고위임원들에게 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건강상 이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의 각종 비리
다 성과급(IB) 지급을 통해 비자금을
유로 지난달 22일 예정된 변론재개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
조성했는지, 또 비상장사인 아이에프
재판에 불참했다.
부(검사장 최재경)는 지난달 23일 선
글로벌(IFG) 주식을 액면가보다 부풀
김승연 회장 측의 변호인은 서울서
려 베넥스 펀드에 매각했는지 여부를
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서경환)
놓고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공방이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김승연 피고
검찰은 선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
오갔다.
인은 평소 앓던 지병으로 건강이 악
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
화돼 출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검찰은 SK그룹의 계열사 자금이 출자된 베넥스 펀드 조성과정이 비정 상적이고 당시 최 회장의 재무적 상
김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서울대병 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과 김효주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 속영장을 청구했다.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선 회장은 2005년
황이 나빴다는 점, SK그룹 내 의사결
이날 공판에는 김 회장을 제외한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에쿼티
정 구조상 최 회장이 김준홍 베넥스
15명의 피고인이 참석했다. 검찰 측
파트너스(AEP)에 지분 13.97%를 전
대표를 독대해 펀드 조성과 출자를
의 공소요지와 모두발언도 김 회장과
량 매각하고, AEP가 다시 2008년 유
지시했다고 추정했다.
관련된 내용은 제외한 채 진행됐다.
진그룹에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
검찰은 최 회장이 2010년 6월 김
서울서부지검은 2월 초 결심공판에
에 수천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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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4년 당시 롯데관광 상장 을 준비하면서 1991년부터 회사 임원 2명 명의로 차명 보 유·관리하던 주식을 두 아들에게 증여세 없이 물려줄 계 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징역3년 실형 구본현 전 회장 LG家 3세…구자경 명예회장 조카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 소된 LG가(家) 3세 구본현 전 엑사이엔씨 대표가 2심에서 배임·횡령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왼쪽), 조세포탈 로 불구속 기소된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
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배임)를 받고 있다.
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한양석)는 지난달 16일 특
선 회장은 또 하이마트 경영권을 행사하면서 회사 자금
구 전 대표에게 징역 4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으로 감
수백억원을 빼돌리고(횡령·배임),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형했다. 재판부는“횡령 수법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부당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아챙긴(배임수재) 혐의도
이득의 규모가 크다”면서“특히 공정한 가격형성이 이뤄
받고 있다.
져야 하는 주가를 조작하고 부정거래를 함으로써 불특정
또 선 회장은 하이마트 배당금과 현석씨 명의로 구입한 200만달러 짜리 미국 베버리힐스 고급빌라를 자녀에게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입혀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증여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있
다만“횡령한 돈의 상당 부분을 개인이 아닌 회사를 위
다. 한편 검찰은 선 회장과 이면계약을 맺은 하이마트 최
해 사용하고 피해액을 전부 변제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
대주주인 유진그룹 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했다”고 덧붙였다. 구 전 회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한 바 있으며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카로 구인회 창업주의 막내아들 구자극 씨의 아들이다.
불구속 기소 김기병 회장
집행유예 확정 구본호 씨
470억대 증여세 포탈 혐의
LG家 방계 3세…구본무 회장 6촌
서울 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윤희식)는 자 녀에게 주식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증여세를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G그룹 방계3세 구본 호씨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기병 롯데관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지난달 15일 주가조
광 회장을 지난달 초 불구속 기소했다. 김 회장은 신격호
작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기소된 구씨에 대한 재상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여동생인 신정희 동아면세점 전 사
고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
장의 남편이다.
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회장은 2008년 7월 두 아들에게 롯데관광 주식 185
구씨는 2006년 미디어솔루션 인수, 범한여행사와의 합
만주(시가 730억원)를 증여했음에도 허위 소송 등을 통해
병 등 과정에서 조씨의 돈을 자신의 돈인 것처럼 속이고
마치 자녀가 명의신탁 해 보관하던 주식을 실명전환 하는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65억원 상
것처럼 신고하는 등 명의신탁과 허위 주주명부를 이용해
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2008년 기소됐다. 구씨는
증여세 476억770만원을 포탈한 혐의다.
구본무 LG회장의 육촌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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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창수 삼성화재해상보험 대표
“
업(業)의 본질 맞는 신규 사업 추진 中서 자동자 보험 으로 영업반경 확대
”
지난 3월 7일 삼성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창수 사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를 가졌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고객의 입 장에서 새롭게 정의한 업(業)의 개념인‘고객 에게 안심을 주는 리스크 솔루션 사업’을 발 표했다.
“올
해는 전년에 비해 12% 성장
김 사장이 밝힌 3단계 로드맵은 △
한 15조원의 매출을 예상하
내년까지 경영목표 부문, 고객·시
고 있다. 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8400
장 부문, 핵심역량 부문에서 성장기
삼성화재의 목표는 이날 김 사장이
억원으로 본다. 이를 바탕으로 2020
반 확충 단계 △2015년까지 적극적
고객의 입장에서 새롭게 정의한 업의
년 보험매출 34조원, 자산 100조원
성장추진 단계 △2020년까지 글로벌
개념인‘고객에게 안심을 주는 리스
규모를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
수준 달성 단계를 밟겠다는 것이다.
크 솔루션 사업’을 통해 구현될 예정
류 손해보험사가 되겠다” 김 사장은 지난달 6일 서울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서 이같이 말하고‘2020년 글로벌 톱 10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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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이를 거쳐 삼성화재가 2020년 아시아 손보 3위, 글로벌 손 보 10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체에서 삼성생명 다음인 2위를 목표 로 하고 있다.
이다. 여기에는‘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고
국내에서도 손보업계 1위를 지켜나
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
가는 것은 물론이고 생·손보업계 전
는 것’이 제1의 가치라는 김 사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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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각이 고스란히 담겼다.
쓴다는 방침이다.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업의 개념이
김 사장은“해외사업의 성공은 글
김 사장은“올해부터는 순직경찰
정확해야 한다”면서“리스크관리를
로벌 인재 확보 여부에 달린 만큼 상
유자녀,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은 물
업의 특성으로 삼아 보험을 보장사업
품, 언더라이팅 등 전문 분야의 글로
론 재난·재해현장에서 국민의 생명
에서 금융서비스업, 나아가 생활서비
벌 핵심인력을 2015년까지 200여명
과 재산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 유
스업으로 변하고 있는 흐름에 전략을
확보해 집중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하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혔다.
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오는 5월 자율적 협의
“국내 손보업계 1위 수성”
내수확대·해외시장 확대 임무
삼성물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보험사의 인수합병과 관련해
체로 대표이사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 는‘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 회
한 김 사장의 해외사업 확대도 새로
서는“아직까지 진행하고 있지 않다” 사의 재무적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정의한‘업’의 본질을 해외에 이식하
고 밝혔다.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
겠다는 의미다. 김 사장은“해외사업을 새 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 워 나가겠다”며“본체가 갖
붙였다.
“2020년 아시아 손보 3위 글로벌 손보 10위 도약”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월 싱가포
들기 위해 김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상하좌우 막힘없 이 소통하는 개방적이고 유
고 있는 핵심역량을 해외사 업에도 접목시켜 견실한 성장 기반을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
그는“지금 당장은 리스트를 검토 하고는 있지 않다”며“다만 성공모델 을 만든 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
연한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정착시키 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55년 생으로 충남고
르에‘삼성리(삼성재보험 주식회사)’ 해 나가면서 M&A도 고려하고 있다” 와 고려대 경영학과(석사)를 나왔다. 를 설립, 선진 재보험기법을 습득하 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도 국내 기업 중심의 영업 에서 탈피해 자동차보험 사업을 확대 해 나갈 예정이다.
고 설명했다.
1982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관리본
한편 김 사장은 올해를 사회적 책
부, 싱가포르 주재, 감사팀장(이사),
임경영과 역동적 조직문화 구축 원년
인사담당 상무를 거쳐 에스원 특수사
으로 삼았다.
업기획실장(전문)으로 잠시 외도를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객가치
했다가 다시 물산에 복귀 기계플랜트 본부장(전무),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중국 지점을 확대하고
와 나눔을 양대 축으로 삼고 기존 사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
회공헌활동 확대 및 업의 본질에 맞
기계플랜트 본부장으로 부임한
명했다. 김 사장은 또“올해 안에 러
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방
2007년 이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시아 주재사무소 개설도 검토할 것” 침이라고 말했다.
통해 중장기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사
이라고 밝혔다.
업다각화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운
아울러 전 세계 보험계약을 실시간
영을 비롯해 교통문화지원연대, 안내
이번 삼성화재 사장 영전으로 글로
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글로벌 IT
견 분양 등 회사 대표사회공헌 사업
벌 마인드를 갖추고 신사업에 대한 통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자연재
과 함께 보험설계사 공헌사업인 장애
찰력으로 내수시장 확대와 해외사업
해에 대한 위험관리 시스템을 마련하
인 주거환경 개선과 어린이교통안정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는 등 해외사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
지원 등 활동을 내실있게 추진한다는
있다.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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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명품창출CEO포럼②
“빛으로 문화를 창조한다.”노시청(63) 필룩 스 회장이 추구하는 명품의 핵심 포인트다. 필 룩스는 조명회사다. 그런데 문화를 만든다? 쉽게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은“인간은 빛 없이 하루 를 살아가지 못하며, 우리의 삶과 문화는 빛에 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필 룩스는 빛을 만드는 조명회사다. 하지만 단순 히 어둠을 밝히는 기능적인 면에서 머물지 않 는다. 다양한 상황에 맞는 빛을 만들어 삶을 더욱 활기차고,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다”고 설명했다. 빛으로 인간의 삶과 문화를 더욱 밝게 비춘다 는 것이다. 이는‘빛으로 인류를 행복하게’라 는 회사 슬로건에서도 잘 나타난다.
노시청 필룩스 회장
“빛으로 인간의 삶과 문화를 밝게 비춘다” 자연의 빛을 담다
은 30분 정도 걸린다. 이러한 생체리
또 사람의 심리상태에 따라 공간의
이러한 노 회장의 지론은 필룩스
듬을 고려해 아침에 시간을 정해놓으
색온도와 밝기를 변화시킨다. 음악을
‘감성(感性) 조명’에 고스란히 담겨
면 20~30분 동안 동이 트는 것처럼
듣거나 영화를 볼 때는 즐거움을 배
졌다. 감성조명은 인간의 생체리듬에
점차 밝아지는 조명을 실현할 수 있
로 느낄 수 있는, 일하거나 공부할 때
맞춰 자연의 빛을 재현하는 필룩스
다. 물론 잠을 잘 때도 반대의 기능이
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조명
대표 브랜드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등 다양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따뜻한 아침햇
이어 그는“이러한 자연에 가까운
필룩스는 지난해 매출 1250억원
살을, 잠자리에 들 때는 석양빛을 재
빛을 통해 인간의 생체리듬을 바르게
(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
현하는 등 태양 빛의 변화를 실내에
잡고, 이를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살
확대에 힘을 쏟은 결과다. 물론 감성
그대로 연출한다.
아갈 수 있다”며“조명을 통해 인간
조명이 한 몫 했다.
이와 관련 노 회장은“보통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는 놀라면 깨지만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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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룩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0%를 웃돈다. 유럽이 60%,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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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이다. 나머지는 중국과 국내 시 장이다. 올해는 1500억원을 계획하 고 있다.
또 자유로움에서 창의력이 발휘된 다고 생각한다.
았다”며“진리가 있고, 이해를 못해 도 따라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과거 야단을 치고, 몰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노 회
노 회장은“국내 건설 경기가 넘어
아붙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정
장은“하나님 말씀에 따라 경영하는
지니 한국 조명 회사들이 위기를 맞
확한 목표를 주고, 즐기면서 일 할 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있지 않느냐”며“이제는 국내에서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
이어“뒷거래를 하지 않으며 투명
건설사 몇 개 납품해서 통하는 시대
하다. 열정을 갖고 신이 나야 창의력
거래하고, 술과 담배를 금하고, 상대
가 아니다. 세계를 바라보고 글로벌
이 나온다”고 말했다.
방 입장에서 이해하고, 비겁하지 않
기업과 경쟁하고, 세계 트렌드가 무
소통도 중요시 여긴다. 노 회장은
으며 항상 떳떳하게 회사를 경영하
엇인지 읽고 나아가지 않으면 성장할
직원들과의 대화를 즐긴다. 그가 가
는 등 쉽지만 또 어려운 것들”이라며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좋아하는 장소는 양주 본사에 위 “이를 실천했고, 지금 와서는 이러한
노 회장은 조명뿐만 아니라 창문, 바닥재, 천장, 가구 및 시스템 인테리
치한 조명박물관 1층 역사관 창가쪽
부분들이 필룩스의 경쟁력이 됐다”고
테이블이다.
덧붙였다.
직원들이 자주 드나들기 때문에 자
특히 노 회장은 술 접대가 아닌 문
주 부딪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대화
화 접대로 방향을 돌려 조명박물관을
포인트는 감성조명처럼 자연환경
를 나눌 수 있다. 또 유리창을 통해
개관,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다양한 행
에서 살던 인간의 모습을 재현하는
회사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노 회
사를 펼치고 있다.
것이다.
장은 외부 약속이 없으면 점심도 항
어 등 실내 생활공간의 새로운 라이 프스타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노 회장은“이러한 자연 속 삶을 추 구하는 이를‘필리안(Feelian)’즉,
상 그 곳에서 먹고, 아이디어를 구상 하기도 한다.
또한 매년 대규모의 필룩스 가을 음 악회를 열고 있다. 그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노 회장 의 집무실 한쪽에는 운동기구들이 즐
감성문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에어컨, 조명, PC, TV 등 “진리는 하나님 말씀따라 경영하는 것”
비해 있다. 환갑을 넘었지만 여전히
집안 내 가구 및 기기들을 제어할
술과 담배는 일체 하지 않는다. 노
수 있는 시스템 인테리어‘필마스터
회장은 믿음의 경영인이다. 기독교
(Feelmaster)’도 적극 추진하고 있
신앙이 강하다. 특히“빛은 실로 아
노 회장은“위험하니깐 집중하고,
다”며“올해 열리는 여수엑스포 한
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
위험하니 순발력을 키울 수 있고, 위
국관에서는 필마스터를 이용해 조명,
이 즐거운 일이로다”(전도서 제11장
험하니 즐길 수 있다. 단, 조건이 있
영상, 음향 등을 제어, 한국의 정취를
제11절) 같은 빛에 관한 성경 구절을
다. 안정장비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
느낄 수 있는 소나무 숲을 재현할 것” 좋아한다. 이라고 말했다. “준비해야 자유롭고 도전할 수 있다” 노 회장은 기업 조직 문화를 강조
그는 30여년간 기업을 경영하면서
모터사이클도 즐긴다. 위험하지 않냐 고 물었다.
하다. 준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위 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극복해 나갔
이어 그는“기업도 마찬가지다. 안
다. 특히 1985~986년 노사분규문제
전한 사업은 없다. 미래를 준비하고,
는 그에게 있어 가장 큰 시련이었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장수
한다. 그는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조
노 회장은“내 머리로, 내 생각에
기업은 단순히 오래된 기업이 아니라
직이 유연해야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
따라 경영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변
시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했는데, 아닐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달
화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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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형구의 독서경영
스님은 중매쟁이 저자 : 혜철
출판사 : 운주사
이
책은 저자가 출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나눔
하기 전의 삶과 부
의 지혜를 가지며, 희망과 용기를 갖고, 한 번의 실수로 인
처님을 만난 이후의 삶에
생을 좌절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꿈을 펼쳐라!> 중
대해 자전적 에세이다.
에서
가난 속에서 자랐던 유년
저자인 혜철 스님은 인격을 갖추기 위해 세 가지를 갖출
기의 이야기부터, 병약해진 몸을 의탁하기 위해 가졌던 행
것을 권하고 있다.‘지(智)’,‘덕(德)’,‘체(體)’이다. 지
자 수계식, 원봉 스님으로부터‘혜철’이라는 법명을 얻게
는 올바른 지혜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구
된 이야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870여 쌍의 부부인연을
분하는 것이며, 덕은 넓은 아량을 갖추어 세상을 품고 아끼
맺어준 사연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삶의 단면들을 소개하
며 기르는 마음으로 인격을 형성하는 요체이다. 그리고 마
고 있다.
지막으로 체는 몸을 잘 다스려 건강하게 사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보시행을 실천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서‘선남선 녀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통해 중생의 아픔 을 다독여주며 살아가는 출가자의 가슴앓이와 속내를 진 솔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 작은 책 속에서 선뜻 밝히기 힘든 개인사를 비롯해 출가자이자 사회활동가로서의 자신의 삶을 응축해 담아놓았다. 비록 짧은 글들이지만 저자가 안고 있는 가슴 이 먹먹해지는 출가 전의 삶과 우여곡절이 많았던 출가의 과정,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과 그리움, 중생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살아가는 출가자로서의 삶의 모습이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가슴 따뜻하게 다가올 것이다. 번뇌는 집착에서 옵니다. 자신과 타인에게 집착하고, 소
핵심 메시지 충북 옥천에 자리한‘대성사 혜철 스님’은‘중매쟁이 스님’, 혹은‘커 플매니저’로 세간에 널리 알려진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스님은 이 미 수년째 이 일을 해오고 있다. 게다가 벌써 870여 쌍의 부부인연을 맺어주어‘중매의 달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한다. 스님은“인연이야말로 모든 것의 시작이고, 좋은 인연을 맺는 것은 행 복한 삶으로의 지름길이며, 이것이야말로 사회를 밝히는 길”이라고 생 각하고 있기 때문에 중매를 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바람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절망하고 마음 고생하는 이들과 그 부모의 아픔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보살심의 발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스님에게 있어서‘중매’역할은 수행의 또 다른 방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중매라는 매개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인연의 끈을 연결해 주고 있다는 것 역시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유물에 집착하고, 덧없는 것들을 영원한 것처럼 여기는 것 에 집착하였기에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이제부터 스님 수
저서...
계를 받는 동안가지 하루에 몇 번이고 108배를 해서 번뇌
- 현대경영학이해(청목출판사)
에서 하루 속히 빠져나오길 빌겠습니다. - <행자 수계식>
- 현대국제경영(법문사)
중에서
- 전자상거래원론(세학사)
“인생이란? 화폭에 자신의 모습을 그려 넣어 훌륭한 그 림으로 완성될 때까지 내 꿈을 펼쳐야 합니다. 가을 수확
- 국제통상정책론(도서출판 두남) - 글로벌경영론(도서출판 두남)
을 마치고 이삭을 모두 주워낸 농부의 밭에는 새가 날아들
전형구
지 않습니다. 겨우내 새가 먹을 이삭을 조금은 남겨주어야
강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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