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마매거진은 광고마케팅, 그리고 잡지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이 모여 광고를 쉽고 재미 있게 알려주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최초의 대학생 광 고마케팅 잡지입니다. 계절마다 발간되는 콤마매거진은 기 획부터 디자인, 출간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 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무가지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콤마매거진은 광고마케팅에 관한 기사를 담은 Come, 콤 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Plus,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은 With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마다 특별한 컨셉을 선정 하여 컨셉과 연결되는 디자인과 Special 기사를 보여 드리 고 있습니다. 콤마매거진의 뜻은 COMMA, 그리고 Come & Marketing & Advertisement로 여러분이 쉽게 광고마케팅에 다 가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이자 목표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콤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Contents 스낵타임
편집장의 글 Come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지나 여전히 진행 중인 혼돈 속에서 2021년도 벌써 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학교를 다니 거나, 취업 준비를 하거나, 일을 하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 어가고 있습니다.
<흐름읽기> 잠시 트렌드 한 입 어때요?: 스낵 타임
8
뜨겁게, 새롭게, 신선하게! ‘숏’의 재미
10
일상, 게임이 되다: 게이미피케이션 마케팅
16
코로나 이후로는 어디로 소풍을 갈까? "브랜닉 마케팅"
20
“H는 묵음이야!”, HBAF 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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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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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보다 비싸면 차액을 보상해드립니다.” : 최저가격 보상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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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까기인형> 징글마케팅, 정말 징글징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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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미식회> 광고에 새로움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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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영화화된 원작들: 때론 가볍게, 때론 깊이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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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에 스며든 광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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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배드 플레이스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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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펼쳐지는 나만의 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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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넷플릭스로 영화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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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그래서 더 소중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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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인터뷰> 김효근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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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인터뷰> SK C&C ChainZ Roo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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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인터뷰> 젊음이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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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나만의 스낵타임 & 콤마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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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바쁜 현대 사회에서 쉽게 생기지 않는 여유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더불 어 제품/서비스는 다양화되고 콘텐츠는 범람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많은 시
Plus
간을 투자하여 콘텐츠 혹은 제품/서비스를 소비하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하고 흥 미를 주는 것을 중심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소비하는 것을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효율성을 강조하는 소비 트렌드에 걸맞게 콤마매거진 이번호의 컨셉 을 ‘스낵타임(Snack Time)’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스낵타임이란 밥보다는 가벼 우면서도 맛있는, 간식을 먹는 시간입니다. 바쁜 일상과 사회적 혼돈 속에서 우리 의 피난처가 될 수 있는 자투리 시간 속에 나타나는 스낵컬처의 트렌드를 담아보 았습니다. 짧고 간단하면서도 재밌는 콘텐츠 및 제품/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이야
With
기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구독자분들에게 콤마매거진이 스낵타임 속 하나의 유익한 ‘스 낵’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그리고 잡지 제작에 힘써준 콤마어들과 항상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서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Photo 편집장 이 소 희
Photo 김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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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윤정은
이혜린
<흐름읽기> 잠시 트렌드 한 입 어때요?: 스낵 타임
8
김세민, 심혜빈
뜨겁게, 새롭게, 신선하게! ‘숏’의 재미
10
박서연
일상, 게임이 되다: 게이미피케이션 마케팅
16
최우원
코로나 이후로는 어디로 소풍을 갈까? "브랜닉 마케팅"
20
일상에 색다름을 더해 재미를 가져다 주는 구독 마케팅. 소비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생산자는 꾸준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정기 구독 서비스 ‘핑크 버드’를 제공하 고 있다. ‘핑크 버드’를 구독한다면 ‘이달의 맛’과 베스트셀러로 구성된 ‘레디팩’을 누구보다 빠르고, 손 글 이혜린 디자인 김주연
쉽게 맛보며 더위를 떨쳐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상품 구독을 넘어, 서비스 구독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멜론’, ‘스포티파이’ 등의 음악 스트 리밍 서비스, ‘왓챠’, ‘넷플릭스’ 등의 영상 콘텐츠 서비스 구독은 이제 거의 당연하게 여겨지고, ‘밀리 의 서재’, ‘리디셀렉트’ 등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세이 구독 서비스 ‘일간
배가 고프지만 한 끼 식사는 부담스러울 때, 우리는 밥보다는 가벼운 간식을 찾는다. 때로는 ‘아작’하
이슬아’는 개인 이메일을 통해 주말을 제외한 매일, 한 편씩의 글을 배달해준다. 편당 500원의 글은 바
는 경쾌한 소리와 달콤짭짤한 맛을 즐기려는 것도, 간식을 곱씹으며 잠시 쉬어 보려는 것도 우리가 간
쁜 일상에서 부담 없이 읽을거리를 제공해 당신의 일상에 재미를 더할 것이다.
식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메일로 보내주는 개인맞춤형 구독 서비스, ‘뉴스레터’도 다양화되고 있다. 기업
간식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심심한 일상 속 재미를 더해주는 서비스, 그리고 간식 시간
들은 스스로를 홍보하고 독자는 입맛에 맞는 글을 읽을 수 있으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콤마 매거진
을 가지듯 잠시 휴식을 취하게 만들어 주는 힐링 상품들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에디터도 이런 트
이 매주 발송하는 뉴스레터를 열어 보면서도 광고와 마케팅, 트렌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
렌드를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짭짤할 정도로 준비해 보았다. 탄산음료 한 잔과 함께 이 기사를 즐겨 보
페셜 4p에서는 ‘톡톡’ 튀는 식감이 재미를 선사하는 슈팅스타 아이스크림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재
는 것은 어떨까?
미를 더해줄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의 다양한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
짧은 호흡으로 즐길 수 있는 웹툰과 웹소설이 자리 잡은 지 오래, 이제는 이 흐름이 영상물로도 확장되
코로나 때문에 먼 곳으로 여행가기 어려운 요즘,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캠프닉
고 있다. 드라마는 시즌제 드라마로 변모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킹덤>, tvn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캠핑+피크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걱정 없이 차라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숙박
sbs의 <펜트하우스> 등은 시즌별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이야기의 빠른 진행을 돕는다. 다음 시즌을 기
할 수 있는 ‘차박’ 상품이 증가하고, 캠프닉을 즐기는 추세에 따라 캠핑 용품 매출이 증가했으며, 많은
다리며 설레게 만드는 건 덤! 한 편에 5분에서 30분의 분량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끄는
기업들이 캠핑 굿즈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맥도날드와 던킨은 각각 햄버거 모양의 ‘런치박스’와
웹드라마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6월 4일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현실판 <미생>’ 웹드라마 <좋좋
접이식 캠핑 테이블 ‘롤테이블’을 판매했고, 스타벅스는 이번 여름 캠핑 용품 ‘쿨러’와 ‘랜턴’을 프리퀀
소>를 시청하며 리얼한 중소기업의 모습에 감탄할 수 있을 것이다.
시 굿즈로 제공하며 감성 캠핑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30분 내외의 웹예능으로 변형되고 있다. Tvn은 자사 OTT 플랫폼 티빙(tving)을 통
캠핑을 위한 시간조차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메가박스’는 ‘불멍(불을 보며 멍때리기)’을 즐길 수 있
해 <여고추리반>과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의 짧은 예능을 제공하며 서비스 이용자를 유입하고 있
도록 ‘메가릴렉스-불멍’을 상영했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속 31분의 시간을 내어 극장에서 불이 타
다. 시즌3 제작이 유망한 ‘본격 네고 예능’, 유튜브 웹예능 <네고왕>을 통해서도 기업들의 앞광고 마케
는 소리와 일렁이는 모닥불 영상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었다. 스페셜 2p에는 브랜드로 소풍을 떠나
팅 전략을 웃으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볼 수 있는 브랜닉 마케팅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나 코로나가 가져온 위기 속에서 브랜닉 마케팅이 어
이제 위의 콘텐츠들보다도 더욱 짧아진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다. ‘틱톡’의 인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
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로 생겨난 ‘릴즈’, ‘숏츠’ 등의 숏폼 콘텐츠는 1분 내외의 가벼운 영상을 제공한다. 하지만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혹해 영상을 재생했다가 어느새 한 시간 후 시계를 확인하는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스
간식 먹을 정도의 시간, ‘스낵 타임’이라는 키워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낵 컬처, 구
페셜 6p ‘숏의 재미’에서 숏폼 콘텐츠와 스핀오프 프로그램, 숏케팅 등의 풍성한 예시를 통해 숏의 재
독 경제, 캠프닉 마케팅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때로는 뻔하고 따분하게 느껴지는 일상 속,
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가벼운 즐거움을 선물해 보자. 찰나 속의 짧은 휴식은 다시금 나의 호흡을 되찾아 앞으로의 발 걸음을 또박또박 내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사진출처 - Pexels, 농심,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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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exels, 베스킨라빈스, 맥도날드, 이슬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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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뜨거운 ‘숏’!, SNS와 OTT의 숏폼 콘텐츠 숏케팅을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
글 김세민 심혜빈 디자인 심규리
은 단연 SNS이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가성비 높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NS의 숏폼 콘텐츠는 소비자가 자신만
은 재미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
의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반면, OTT 플랫
이 모여 있는 SNS 속에서 숏폼 콘텐츠의 화력이 가장 두드러지
폼의 숏폼 콘텐츠는 기존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핵심적인 내용을
게 나타나고 있다.
빠르게 시청하며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SNS 숏폼 콘텐츠의 양대 산맥은 틱톡과 릴즈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숏폼 콘텐츠라고 모두 사랑받은 것은 아니다. 이는 퀴비
먼저, 틱톡은 숏폼 콘텐츠 시장을 가장 뜨거운 공간으로 만들어낸
(Quibi)라는 서비스 사례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퀴비는 5~10
주인공이다.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를 시작으로, 화사나 세
분짜리의 유료 영상을 주력으로 하여 2020년에 시작한 OTT 기반
븐틴 등 많은 유명인들은 ‘챌린지’를 통해 사람들이 춤이나 미션
숏폼 콘텐츠였다. 카첸버그*, 멕 휘트먼* 등 세계적인 CEO들이 함
을 따라 하도록 유도했다. 짧은 시간 안에 유쾌하게 사람들의 참여
께 힘을 합쳐 만든 기대작이었지만, 그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가
를 이끌어내며 숏폼 콘텐츠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데 성공한 것이
장 큰 실패 원인은 바로 콘텐츠의 부족이었다. 경쟁 기업이었던 디
다. 이에 대응해 인스타그램에서는 릴즈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와 비교했을 때, 소비자를 끌어들일 요소가
인스타그램의 경우 이미 많은 이용자가 확보되어 있던 플랫폼이기
충분하지 않았고, 그에 비해 유료 서비스라는 단점은 소비자들로
에, 릴즈는 진입장벽이 훨씬 낮고 더 쉽게 팔로워들과 소통할 수 있
부터 그저 차가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더불어
다는 장점으로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했다. 이처럼 틱톡, 릴즈와
모바일 전용 서비스였던 퀴비가 야심 차게 내놓은, 콘텐츠를 가로
같은 SNS 숏폼 콘텐츠는 유명인을 포함하여 누구나 직접 만든 콘
로 즐기다가 세로로 돌려도 영상이 잘리지 않는 ‘턴스타일’조차도
텐츠를 통해 쉽게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영상 클로즈업에 지나지 않았기에 결국 퀴비는 숏폼 콘텐츠 시장
적극 활용했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자체적인 필터와 음악 활용을
에서 퇴행하며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
가능하게 함으로써 저작권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점이 유튜
숏폼 콘텐츠는 짧은 시간 안에 극대화된 재미를 추구할 수 있다는
브와 같은 경쟁사에 비해 큰 사랑을 받은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점에서 단숨에 가장 핫한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는 최근 세로형 영
이와 같은 숏폼 콘텐츠의 무서운 성장세 덕분일까? SNS에 이어
상이 급증했다는 점에서도 느낄 수 있다. 숏폼 콘텐츠 소비가 증가
OTT 플랫폼에서도 숏폼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는 데에 집중하고
하며, 사람들은 손가락 터치만으로 빠르게 다음 영상으로 넘어가
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는 최근 ‘패스트 래프(Fast Laughs)’
는 데에 익숙해져 세로형 영상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데이
라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숏폼 콘텐츠 시장에 들어섰다. 기존
터 분석 기업인 칸타(Kantar)가 조사해본 바, 최근 17.65% 더 많
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약 15분의 러닝타임으로 재가공했고, 시청
은 사람들이 가로형보다 세로형 영상에 더욱 흥미를 느꼈다고 한
자가 이에 짧은 반응을 표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예고
다. 이렇게 트렌드의 흐름을 선도하며 숏폼 콘텐츠가 갈수록 성행
편이나 비하인드 영상까지 세로 화면(버티컬 스크린)으로 제공하
하고 있지만, 15초의 짧은 시간이라도 과도한 자극만을 추구하거
며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나 현저하게 낮은 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가 세상을 뒤덮은 지 어언 1년, 우리는 뉴노멀 시대에 어느
숏폼 콘텐츠도 결국 하나의 ‘콘텐츠’임을 잊지 않고, 콘텐츠 제작의
정도 익숙해졌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우리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는 곧바로 바뀐 환경에 적응했고, 여느 때와 같이 다시 반복되는 일상을 마주하게 되었다. 하지만 익숙함은 다시 지루함으로 바뀌 는 법! 이젠 따분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미를 찾아 나서고 싶지
아지는 콘텐츠들 속에서 효율적이고도 신선한 자극을 원하는 MZ
만, 그렇다고 마음 놓고 바깥 공간으로 나갈 순 없는 상황. 이렇게
세대를 공략하고, 동시에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트렌디한 이미지를
할 수도, 저렇게 할 수도 없다면 집에서 쉽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숏케팅
‘숏’케팅, ‘숏’콘텐츠에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 많은 기업들은 영상부터 실제 제품까지 각
숏케팅은 숏(short)와 마케팅을 합성한 단어로, 말 그대로 짧은 시
양각색의 숏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런 흐름에 따라 ‘숏확
간 안에 진행 혹은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다. 숏케팅은 쏟
행, 짧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짧은 시간에 비해 큰 재미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특성으로 MZ 세대를 넘어 더 넓은 세대에서 사랑받기 시작한 숏케팅. 길고 무겁 지 않은, 가볍게 핵심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찾으며 잠시나마 일상 에서 벗어나 보고자 숏케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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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제프리 카젠버그 :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최고 경영자 *맥 휘트먼 : 이베이 전 경영자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스핀오프를 도입하고 있다. 티빙은 tvN 드라마 ‘ 마우스’의 스핀오프 ‘마우스 : 더 프레데터’를 공개했다. 본편 속에 감춰진 서 사를 주인공 시점으로 재구성하며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에 집중 하는 스핀오프를 소개했다. 또한 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 여행>에서는 주인공이 겪는 일을 가상현실(VR)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스핀오프를 도입했 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출품된 <나인 VR: 날 만나러 와요>는 드라 마의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으로, 참가자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하 고, 실제 주인공이 된 것처럼 드라마를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속 한 장면에 참여하여, 펼쳐진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해당 스핀 오프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야기 진행이 달라지는 구성으로 진행 된다. 관객들의 해당 구성 안에서 다른 선택들을 하게 되고, 선택들은 이야 기 중반을 넘어서 하나의 이야기로 교차되며 결말에 이른다. 이러한 구성은 나인 드라마가 갖고 있던 선택이라는 중요한 키워드를 강조함과 동시에, 관 객에게 새로운 스토리 라인을 제공한다.
사진출처 - TV조선, 보그코리아, 쇼플레이, MBC, 인포블로그, MLBPARK
최근 방송사에서 평균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송되는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 스핀오프 예능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핀오프 는 원작에서 파생되어 같은 세계관을 기초로 하지만 상상력을 극대화해 새롭게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 제작물들을 의미한다.
사진출처 - 티빙, 한국콘텐츠진흥원
익숙하지만 새로운 ‘숏’한 스핀오프 스핀오프는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작품으로, <맛있는 녀석들-오늘부터 운동뚱>과 <유 퀴즈 온 더 블럭-난리 났네 난리 났어> 등의 콘텐츠를 대표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도와주며 MBC 효도 예능으 로 자리 잡은 ‘구해줘! 홈즈’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지내는 ‘집콕족’과 집 꾸미기에 투자 하는 ‘집꾸족’이라는 새로운 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스핀오프 예능 ‘바꿔줘! 홈즈’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집 안의 한 공간을 변화시 키고픈 도전자들이 인테리어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셀프 인테리어 ‘홈 키트’를 받고 정해진 시간 내에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 대 결을 벌이는 새로운 콘셉트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예능 프로그램들이 후속 제작되고 있 다. 우승자 등 출연자들로 다시 새로운 예능을 구성하여 기존의 시청자와 새로운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시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새롭게 발굴한 오디션 스타의 인기가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도록 해당 스타들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스핀오프 예능들이 줄 이어 출범 중이다. 그중 트로트 열풍의 주역인 TV조선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예능의 시초가 됐다. ‘미스트롯’ 시즌1 우승 자 송가인은 스핀오프 ‘뽕 따러 가세’에 출연을 결정 했고,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톱 6는 스핀오프 ‘사랑의 콜센타’ 와 ‘뽕숭아학당’에 참여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이 탄생되었다. 더 나아가 ‘신서유기’, ‘놀라운 토요일’의 경우 OTT 플랫폼과 손을 잡 고 스핀오프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스핀오프 작품은 기존의 팬덤의 충성도는 가져가며, 새로운 시청자들이 유입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채널을 통해 스핀오프가 방송되는 경우 기존의 방송보다 PPL을 활용하고 노출시키는 방법이 자유로워져 제작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기 획력이 좋을 경우, 정규 프로그램보다 저비용을 쓰되 고효율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스핀오프 작품의 경우 쏟아져 나오는 비슷한 형식 속에서 신선함이라는 특성이 사라지고 있다 는 점이 우려된다. 성공작이 가졌던 프로그램의 보장된 재미에만 집중하는 경우 대중들에게 앞선 프 로그램과 다른 점이 없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되며, 큰 호응을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추가적으로 현재까지는 스핀오프 작품이 서비스 콘텐츠의 개념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수익창출이 쉽지 않은 구조라는 단점도 스핀오프를 제작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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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신선한 협업 ‘숏케팅’
색다른 구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콜라보 는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흥밋거리로 전략하여 매출 기여가 되
마지막으로 콜라보레이션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와 자극을 원하는 MZ 세대들을 사로잡기 위한 ‘숏케팅’을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
공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한 점이 고객들에게 익숙하지만 새로운 재미를 더
고 있다. 그러한 사례 중 편의점 CU는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플랫폼’으
해주었다.
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보험, 은행, 증권, 제조, 제약, 패션, 영화, 여행 등 전
바둑 초콜릿의 인기 덕분에 초콜릿 카테고리의 지난달 전체 매출은 전년 동
혀 상관없는 업종에서까지 잇따라 CU에 신제품 개발을 제안하고 있다. CU
기 보다 15.8%나 올랐다.
가 직접 협업 제작에 참여해 선보인 콜라보 상품은 2019년 260개에서 지난
또한 MZ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협업을 바탕으로 맞춤형 혜택을 제공
해 398개로 1년 사이 약 53% 증가했다. 관련 매출도 같은 기간 약 2.4배 늘
하는 ‘현대카드’의 행보도 PLCC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PLCC
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올드 브랜드의 재해석 한 곰표 밀맥주, 삼육두유
는 ‘Private Label Credit Card’의 약자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라는 의미
콘 아이스크림 등을 들 수 있다. 그중 바둑알 초콜릿은 고객이 CU에게 직접
이다. 신용카드사가 특정 기업의 브랜드를 신용카드에 넣고 해당 기업에 집
역으로 제조 요청을 해서 탄생한 상품이기도 하다. 상품은 최근 SNS에서 가
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MZ세대가 자
족 간 오목, 알까기 등으로 활용되는 모습이 공유되면서 인기가 나날이 증가
신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에 흔쾌히 지출을 마다하지 않는 소비 성향을 주
하고 있다. 상품 소개 콘텐츠 댓글에는 해당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원정대를
목했고, 무신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이를 충족시키고자 하였다. 패션은 자
모집한다는 내용이 달릴 정도로 큰 화제다. 바둑 초콜릿은 바둑알과 바둑알
신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가격과 같은 경제적인 요소보다
통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맛은 물론 상품 패키지까지 기존 상품과 유사하게
는 취향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도 직
구현됐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바둑판도 추가로 제
관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현대카드와 무신사는 사용 과정
지 않거나, 표적 고객들에게 콜라보의 상품이나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을 경 우들도 많다. 그에 대한 사례로, SPA 브랜드 H&M과 프랑스 명품인 발망 콜 라보레이션의 경우, 상품을 처분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실패의 원인은 두 브랜드의 지향점이 정반대였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SPA 브랜드는 소장보다 회전을 중시하기 때문에 구입을 쉽게 하며, 시즌이 마무리되면 쉽게 상품을 처분하기도 한다. 반면 명품 브랜드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제품의 가치가 빛나는 보관과 소장에 따라 가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상반된 핵심가치를 가진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성 을 얻지 못했다. 기업들 간의 핵심 가치가 어우러지고 콜라보레이션의 이유 에 대한 타당성이 고객에게 진심으로 느껴질 때 해당 콜라보레이션이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업들이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
에서 고민과 선택이 필요한 ‘적립 혜택’보다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할인 혜 사진출처 - 내외통신, 패션엔
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숏’을 특성으로 살린 콘텐츠와 상품들이 새로운 시도로 우리의 일상에 짧은 신선함과 재미 를 안겨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잠깐의 재미를 즐기고 바로 떠난다는 점 리테일, 네이버포스트, 위메 프, 무 - BGF 출처 신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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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짧은 주기로 더 많은 소비를 이끌어내는 숏케팅은 계속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숏케 팅은 짧은 시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효율적이고도 신선한 자극들로 다양한 방식과 방향으로 사람들에게 찾아갈 것이다. 하지만 분명 실패 사례도 그만큼 많이 나올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새로움이 아니라, 익숙함으로 ‘숏’이 다가갈 때 더 이상 숏의 재미만으로는 사람들은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숏’한 마케팅이라 하더라도 영향력이 짧은 기획은 아님을 인식하며, 유저들이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와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창작될 필요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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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클리어하고 보상받자!
조금씩 난이도가 높아지는 미션은 사람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미션을 달성하면 즉각적으로 주어지는 보상은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러한 미션 달성 방식의 게이미피케이션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해야 하는 행동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하거나, 그러한 게임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의 요소가 되어 서비스 사용자를 확대하는 마케팅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미션들과 미션을 완료하면 바로바로 주어지는 보상, 아기자기한 그래픽 디자인, 점점 더해지는 난이도에 느껴지는 묘한 중독성 까지.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은 우리의 눈과 귀를 번쩍 뜨이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게 하고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강한 즐거움의 감정을 제공한다.
게이미피케이션 마케팅의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 중 하나는 스타벅스의
일반적으로 우리는 여가시간에 잠시 게임을 즐기다 게임이 끝나면 다시 일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이다.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스타벅스
상으로 돌아오곤 한다. 게임 속의 세계와 현실의 일상은 분리되어 있다. 그
카드로 결제한 음료 수만큼 별을 모아 Welcome Level – Green Level –
런데 최근 들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게임의 형
Gold Level 순으로 레벨업을 할 수 있다. 스타벅스 카드로 첫 결제를 하면
태를 띠게 되면서 일상의 일들이 게임처럼 변화하는, 일상의 게임화 현상이
첫 구매 기념 쿠폰을 증정하고, 별을 5개만 모아도 Green Level로 레벨업
나타나고 있다. 이를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라 한다.
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또한 스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게임(game)’에 ‘化(~fication)’를 붙여 만든 말로, ‘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적 사고와 게임 기법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사 용자를 몰입시키는 과정’을 이르는 말이다. 2010년 1월 미국에서 열린
¹ 용어로 보는 IT(권혜미)
‘게이미피케이션 서밋’에서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
타벅스 카드에 1회 5만원 이상 자동 충전 설정 시 자동 충전 시마다 쿠폰을
토스 만보기
발행하는 등 매출과 직결되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이처럼 바로바로 리워드
모바일 금융 어플리케이션 토스는 하루에 일정 걸음 수 이상 걸으면 소정
를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미션달성형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은 충실하고 두터
의 현금을 지급하는 만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미션은 매일 자정에 갱신되는
운 소비자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데, ‘초보 뚜벅이(5,000걸음)’, ‘프로 뚜벅이(10,000걸음)’와 같이 혼자 걸 음 수를 채우는 미션과 함께 ‘인싸 뚜벅이(합산 30,000걸음)’, ‘핵인싸 뚜
언젠가 세상은 게임이 될 것이다.
벅이(합산 50,000걸음)’와 같이 친구들과 합산하여 달성하는 미션도 있어 미션을 함께 할 친구들을 서비스에 유입시키는 효과까지 거둔다. 만보기로 모은 총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만보기 지갑’도 제공하여 매일 차곡차곡 돈
게이미피케이션은 이전부터 경쟁심리와 보상시스템을 활용한 효과적인 마
을 모으는 재미까지 선사해 준다. 이는 매출을 직접적으로 늘리지는 않지
케팅 기법으로 중요시되어 왔으나,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확장적
만 다양한 게임 기능을 제공하여 서비스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마케팅 기법
인 영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짧고 단순하
이라고 볼 수 있다.
지만 재미있고 자극적인 요소들을 찾아다니는 ‘롤러코스터 라이프스타일’ 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는 일상의 지루한 일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이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챌린지
미피케이션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적금 챌린지 역시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서비스 중 하나
게이미피케이션의 기법은 크게 ‘특정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방 식’과 ‘유저들 간 경쟁 및 유대감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들은 실제 게임에서 사용되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전략들이다. 이러 한 두 가지 게임 매커니즘이 일상 속 다양한 서비스들에서 어떻게 활용되 고 있는지 알아보자.
이다. 26주 적금 챌린지는 26주 동안 매주 최초 가입금액만큼 자동 증액하 여 자동이체하는 적금 서비스이다. 매주 금액이 이체될 때마다 26개의 빈칸 에 카카오프렌즈 또는 니니즈의 캐릭터 스티커가 하나씩 지급되며 채워지 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또한 적금 가입 26주 동안 다양한 제휴 혜택 까지 받을 수 있어 서비스 이용 동기를 높인다. 이처럼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게임 방식을 도입하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스타벅스 사진 출처 - 토스 사진 출처 -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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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하면 즐거움이 두 배! 유저들 간 순위가 생기면 자신도 모르게 경쟁심리가 생기게 되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하거나 유저들 간 활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게임의 재미는 한층 더 높아진다. 이러한 방식의 게이미피케이션은, 기존 유저들에게는 해당 서비스를 더 활발하게 하는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친구 초대나 SNS상의 공유 등을 통해 새로운 유저들을 더 많이 끌어오는 효과가 있다.
북적북적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주문하는 일에서부터, 오후에 책을 읽고 산책
‘북적북적’은 자신의 독서량을 기록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북적북
을 하는 일까지, 우리의 일상은 이제 다양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와 뗄레
적’이 일반적인 독서기록 어플리케이션과는 다른 한 가지는, 읽은 책을 탑
야 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그와 함께 그러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게이미
으로 쌓아 cm 단위로 독서량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몇 cm만큼 책을
피케이션의 매커니즘이 일상 속 깊숙이 자리하게 되었다.
쌓았는지에 따라서 1~4단계의 레벨이 정해지고,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획
그러나 경쟁심리를 자극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러한 게이미피케이
득할 수 있는 캐릭터 수도 더 많아진다. 무엇보다, 북적북적에는 책을 읽어
션의 방식은, 지나칠 경우에는 오히려 소비자의 부정적 반응을 불러올 수 있
쌓은 탑을 자동으로 캡쳐해서 카메라 앨범에 저장해 주는 기능이 있다. 즉,
다. 예를 들어,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 너무 많은 상품을 구매해야 한다면
어플리케이션의 주요한 목적 중 하나는 자신의 독서량을 SNS 등에 업로드
소비자는 참여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의 본질과 품질보다 게임
하는 것이다. 그러한 공유의 과정에서 사람들은 다른 유저들의 독서량과 자
이라는 형식을 통한 유저 늘리기에만 집중하는 현상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신의 독서량을 비교해 가며 일종의 게임을 하게 된다. 지루하게 느껴질 수
게임은 적당히 할 때 가장 재미있는 법! 잊지 말아야 한다.
있는 독서를 재미있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취미와 인터넷 소통이 크게 늘면서 게임과 함
유니플로거
께 인터넷과 모바일상의 게이미피케이션은 우리에게 더욱 익숙한 것이 되
‘유니플로거’는 재미있는 게임 형식으로 플로깅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
었다.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다채로운 기법을 이용한 게이미피케이션 방식
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운동이다. 유니플로거에서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으로 소비자에게는 재미를, 서비스에는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을 바탕으로 위치 서비스를 통해 집 주변 쓰레기통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자신의 플로깅경험 을 모아서 기록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하는 기능뿐 아니라, 다른 플로거들과 레벨 랭킹을 경쟁하는 주차 별 ‘플로깅 챌린지’ 기능을 제공하여 다른 플로거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욱 시너지 넘치는 플로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 출처 - 북적북적 사진 출처 - 유니플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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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K 시네마와 8K 기술 광고 <언택트> 첫 번째 예시는 삼성전자의 8K 시네마와 단편영화 <언택트>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연남동과 성수동에 8K 시네마를 만들어서, 8K의 압도적 고화 질로 <언택트>를 상영했다. <언택트>라는 단편영화는 국내 최초 8K 기술로 찍 은 영화이다. 오직 갤럭시 시리즈 제품으로만 촬영하고 편집되었고 영화 내용상 8K 기술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
글 최우원 디자인 김민성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매일 새로운 것을 찾고 갈망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 탄생한 MZ세
사진출처 - Samsung Newsroom
로 8K 기술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제품들을 광고한다. 8K 시네마의 경우, 갤럭시 모바일 시리즈 신제품과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 다. 또한 직접 8K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단순히 8K 시네마라는 공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공간 제약 없이 단편영화라는 콘텐츠로 8K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언택트>를 다양 한 온, 오프라인 채널에 영화를 공개했다.
대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브랜닉 마케팅’에 주목을 하고 있다. 브랜닉 마케팅은 ‘브랜드’와 ‘피 크닉’의 합성어로, ‘브랜드로 피크닉을 간다’는 뜻이다. 피크닉을 간 것 같이 즐거운 경험을 브랜드를 이용하
마이리얼트립과 관광청의 협력
여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의 대표적 예시로는 다양한 IT 제품들을 직접 사용하
두 번째 예시는 여행사 마이리얼트립과 관광청의 협력이다. 관광명소를 홍보할 사진출처 - 콤마매거진 2020 겨울호 '경험을 파는 매장'
때, 관광청은 그 특정 지역의 유명한 관광명소의 특징들을 홍보하고 문화, 음식
도록 한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 기업의 싱그러운 이미 프리 제주 하우스 등이 있다. 브랜닉 마케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2020년 겨울호 ‘경험을 파는 매 장’ 기사 참고를 추천한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의 핵심 포인트는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공간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브랜드가 제 공하는 공간은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함과 동시에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체험관 사진출처 - '마이리얼트립' 사이트
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자연적 요소로 인테리어한 이니스
들의 방문이 제한되면서 공간 활용이 어려워졌다. 이때 마이리얼트립이 출시한 ‘ 랜선투어’라는 상품이 해결책으로 제시된다. 해외 명소들을 투어하는 기회를 온 라인으로 제공하는 이 상품은 가이드가 해외 현지를 실제로 보여주는 현지 라이 브와 해외 명소의 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주는 스튜디오 라이브를 병행하여 현장 감을 높인다. 국내 관광청들도 이러한 상품을 활용하기 위해 마이리얼트립과 협 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증가시켜서 더욱 적극적인 소비로 연결된다. 두 번째는 직접적이 아닌, 간접적인 방법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IKEA의 VR기술 활용
자들에게 각인한다. 세 번째는 기업과 소비자들 간 의사소통이다. 브랜드는 공간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 자들의 반응을 가까이 분석하고, 직접적으로 신뢰 가능한 대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마케팅은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 자체가 제한이 되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사람들이 공 간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마케팅 전략이 시행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특히 다른 마케팅 전략보
사진출처 - '이케아' 사이트
각인한다는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즐거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면서 우회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소비
이케아는 가구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개인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도 제공해주고 있었다. 이후 직접 매장에 오지 않아도 이러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자사 앱에 VR 기술을 도입했다. 어플 을 이용해서 실제 자기 방에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고,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심각했다. 이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 자체만으로 채워주긴 어렵다. 경험과 취향까지 파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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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생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에디터가 생각한 방법은 SNS와 인터넷으로의 공간 확장이다.
에 브랜닉 마케팅은 강력한 전략임에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서,
물리적 공간의 방문이 제약된다면, 가상공간을 통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 공간을 병행하는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 브랜드와 관련된 즐거운 추억을 만
온라인 공간에서도 브랜드에 대한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이도 브랜닉 마케팅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
들고 체험한다면, 코로나 종식 이후 물리적 공간에 방문하여 직접 체험하고 싶은 욕구가 들도록 유도할 수 있
을 것이다. 에디터가 제안한 해결책을 유사한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예시를 살펴봤다.
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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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이나경
김세민
“H는 묵음이야!”, HBAF 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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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나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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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원
“쿠팡보다 비싸면 차액을 보상해드립니다.” : 최저가격 보상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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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울
<광고까기인형> 징글마케팅, 정말 징글징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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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빈
<광고미식회> 광고에 새로움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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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울
<도서추천> 영화화된 원작들: 때론 가볍게, 때론 깊이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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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H는 묵음이야!”, HBAF 바프 글 김세민 디자인 김지현
사진
사진 출처 -길림양행스토어팜
출처
어팜 스토 양행 림 -길 사진
출처
의 종현 -전
이트 인사
요즘 세상은 참 빨리도 변한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또 다
먼저,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건 바로 브랜드명이다. 길림양행은 기존 ‘허
다음은 브랜드의 얼굴, 광고모델이다. 길림양행은 브랜드 모델로 배우 전지
마지막으로는 소비자의 경험, 팝업스토어이다. 길림양행은 소비자가 오프라
르다.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트렌드 속에서 기업들은 재빨리 발걸음을 맞
니버터아몬드’라는 제품명이 고유한 브랜드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
현을 내세웠고, 메인 광고에서 전지현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함께 “나
인에서 바프를 직접 만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HBAF 플래그십 스토어’
추지 않으면 사람들 기억 저편으로 잊히기 십상이다. 이런 속도에 맞춰 살
다. 실제로 ‘머거본(murgerbon)’이나 ‘산과들에’와 같은 경쟁사들 또한 동
의 베프, 바프”라고 제품을 소개한다. 이는 올드한 감성과 건강함만 드러내
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마트, 백화점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팝
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선택, 바로 ‘리브랜딩’이다. 리브랜딩이란 기존 제품
일한 제품명을 사용하고 있었고, 길림양행도 제품 자체는 유명하지만 고
던 기존 견과류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모델 선정이었지만, 신선한 광고 모델
업스토어에서는 34여 종의 전 제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바프의 브랜드
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
유한 브랜드명이 부재한 상황을 인지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과 컨셉을 통해 기존 견과류 제품의 건강한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고급스러
스토리를 소개하고 무료 시식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경험 쌓기에 집중한 것
동으로, 제품·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광고 콘셉트, 이름을 바꾸는 모든 과정
‘HBAF’, 건강하면서 놀라운 맛(Healthy But Awesome Flavors)! 이들은
운 브랜드 이미지까지 더할 수 있었다. 또한, 신뢰도 제고와 더불어 소비자
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답게 바프의 꿀벌 캐릭터들도 실제로
을 포함한다.1 그리고 여기 최근 가장 성공적으로 리브랜딩을 펼치고 있다
곧 브랜드명을 발음하기가 난감하다는 문제 상황을 마주했지만, 재치 있게
가 ‘참 괜찮은’ 아몬드를 먹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데 성공했다. 결과
만나볼 수 있게 전시하고 다양한 캐릭터 굿즈와 포토존을 설계하였다. 현실
고 평가받는 기업이 하나 있다. 바로 K-아몬드라고 불리는 허니버터아몬드,
대처를 해냈다. 혼란스러워할 소비자들에게 ‘H는 묵음이야!’라고 명쾌하게
적으로 바프는 견과류 시장 속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
속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계속해서 늘려나가면서 리브랜딩의 총체에 정점
‘HBAF(바프)’이다. 이들은 어떻게 리브랜딩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대답을 제공하며 정면으로 돌파한 것이다. 동시에 ‘산책길 바프’, ‘드라이브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바프’ 등 브랜드명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카피를 사용하며 소비자들의 일 1트렌드 지식사전, 김환표, 인물과사상사, 2013/8/5
상생활 속에 바프가 함께한다고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종합적 리브랜딩의 결과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길림양행의 매출은 약 170% 이상 상승했으며, 소비자들 또한 ‘H는 묵음이지!’, ‘아몬드가 이렇게 고급진 간식인 줄 몰랐다’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브랜드 이름, 광고 모델 그리고 소비자 경험까지 빠지지 않고 모두 새롭게 재단하며 리브랜딩의 성공 사례로 남은 바프. 브랜딩의 완전체를 만들어낸 이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써 내려갈 스토리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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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중입니다 출판업계의 디지털 굿즈 마케팅
사진 출처 -
이러한 흐름은 출판사뿐 아니라 작품을 유통하는 플랫폼 운영 업계에서도
민음사 페이스북
볼 수 있다.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에서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으로 세계 문학 거장을 테마로 한 월페이퍼를 배포했다. 리디북스의 디지털 굿즈 이
글 정유나 디자인 김효원
민음사의 또 다른 디지털 굿즈 마케팅 사례는 바로 ‘보건교사 안은영 카
벤트에도 역시 드로잉 작가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유명 작가가 참여하
카오톡 테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큰 인기를 끌면
여 펜 드로잉을 선보였다. ‘세계문학 거장의 초상화와 그들에게 영감을 준
서 민음사는 정세랑 작가의 원작 소설을 리커버북으로 출간했다. 그리고
자연과 정원’이라는 다소 신선한 모티브는 거장들이 사랑했던 정원을 함께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를 홍보하고자 리커버북의 일러스트를 담은 카카오톡 테마를 한시적으
느끼고 나아가 독서 경험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의도가 담겨있다
키워드는 바로 굿즈(goods)이다. 굿즈란 특정 브랜드의 기
로 배포하였다. 이벤트는 한 번으로 계획했으나 인기를 끌면서 3차 배포
고 한다. 이는 ‘세계 책의 날’이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획 상품으로, 드라마, 애니메이션, 팬클럽 등과 관련되어 제
까지 진행되었다.
카탈루냐 지방 축제에서 유래했는데 이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월페이
작된 상품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젊은 소비층 사이에선
퍼 그리고 카카오톡 테마로 구성된 리디북스의 디지털 굿즈 이벤트는 이와
굿즈라는 단어 자체를 매우 폭넓게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
출판사 민음사는 브랜드 정체성이 잘 드러난 디지털 굿즈 마케팅으로 MZ세대의 호응을
함께 굿즈의 대상인 고전 작가의 대표작을 대여하는 이벤트로 이어지고 있
다. 브랜드 굿즈, 아이돌 굿즈, 팬시 상품 등을 포함하여 소
얻었다. 민음사는 자사 SNS를 통해 ‘굿노트 독서 노트 템플릿’을 선보였다. 여기서 ‘굿노
다. 이를 통해 우리는 책이 종말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중이라는 메시
장할 수 있고 장식성의 가치가 있는 무언가라면 굿즈라고
트’란 아이패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기 앱으로, 다양한 서식을 활용하여 여러
지를 문득 받게 된다. 고전은 읽을 필요가 없다고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
보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 굿즈의 움직임이 심상치
용도의 노트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몇 년간 대학생들 사이에서 아이패드
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생생한 의미를 전하는 그 고전의 작가들은 우리의 모
않다. 디지털 굿즈란 디지털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서식이
의 사용이 급증하였고, 언택트 시대에 돌입하며 아이패드는 사실상 MZ세대의 필수템으
바일 월페이퍼에서, 자기 전 듣는 오디오북에서, 독서 노트에서 그들의 정
나 형식을 활용하여 만든 굿즈를 의미한다. 휴대폰이나 아
로 자리 잡게 되었다. 즉 아이패드를 통해 플래너를 기록하거나 일기를 쓰고 더 나아가 독
원을 드러내고 있다.
이패드의 배경화면, 카카오톡 테마, 아이패드 필기 앱인 굿
서 기록까지 하는 MZ세대의 모습은 이제 굉장히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민음
노트의 속지를 대표적인 예시로 보면 이해가 쉽다. 지금까
사가 만든 독서 노트 형식의 템플릿은 이들의 니즈를 잘 꿰뚫은 것이다. 조지 오웰, 버지니
지 굿즈라고 하면 실제로 눈앞에 존재하여 소장 욕구를 불
아 울프 등 세계적인 고전 작가들을 테마로 구성된 독서 노트는 민음사의 브랜드 정체성과
러일으키는 것을 큰 특징으로 하였는데 기존의 관념을 완전
도 잘 어우러져 여러 SNS에서 큰 파급력을 보여주었다. 흔한 다이어리 속지가 아니라 독
히 깨부수고 새로운 굿즈의 방향이 열린 것이다. 디지털 굿
서 노트라는 특별한 용도의 템플릿인 점, 브랜드 정체성과도 잘 어울린 점, 아이패드로 전
‘보건교사 안은영’ 리커버북은 출시 전후로 SNS에서 이미 MZ세대 사이 유
즈의 사례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지만 최근 감각적인 디
자책을 읽고 바로 기록해두는 사람들이 많아진 점의 이유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할 수
명한 작가가 참여해 몽환적인 일러스트를 담아낸 것으로 열기가 뜨거웠는
지털 굿즈로 사양 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운 기회를
있다. 종이책과 전자책이 같이 가는 시대, 민음사의 발 빠른 디지털 굿즈 마케팅은 MZ세
데, 이를 활용해 감각적인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카카오톡 사용 시간이
만들어가려는 출판업계 사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려 한다.
대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긴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카카오톡 테마는 하나의 기분 전환을 넘어 개성을 표현하거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굿즈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는 감 각적인 디자인이 담긴 디지털 굿즈를 얻고, 출판사는 적은 비용으로 파급 력 큰 홍보를 하고!
사진 출처 - 리디북스 홈페이지
브랜드 굿즈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미적 감각을 활용해 꾸미고 모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흔히 발견되는 현상이다. 휴 대폰, 랩탑, 태블릿 환경을 오고 가는 오늘날 대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환경에 접촉하는 시간이 길다. 따라서, 예전과 다르게 디지털 환경에서 자신 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는 브랜드의 굿즈 마케팅이 디지털 굿즈라는 다소 신선한 소재에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그렇다면, 왜 출판업계인가? 거북 등딱지, 점토판, 두루마리 형태, 살가죽, 인쇄술을 거쳐 지금의 출판업까지 책의 역사는 계속해서 변화했다. 최근에는 업계의 방향성 이 디지털 물결을 따르면서 이에 맞추어 마케팅 방식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즉 전에 없던 새로운 플랫폼 환경을 열어가면서 작품을 새로운 환경에 맞 는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태블릿 기기로 전자책을 읽는 시대, 자기 전 오디오 클립으로 유명 배우가 읽어주는 고전을 듣는 시대, 작품에 대한 토 론 그리고 기록을 SNS에 하는 시대. 이런 시대의 한가운데서 작품의 감성을 잘 녹여낸 기발한 디지털 굿즈가 출판업계에서 앞다투어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열심히 변화하는 중이지만 죽어가는 것이라고 오해받는 가여운 책들은 이제 우리에게 조금 더 새롭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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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민음사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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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쿠팡보다 비싸면 차액을 보상해드립니다.”
: 최저가격 보상제 마케팅 글 최우원 디자인 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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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격 보상제 안내 문구 | 사진출처 -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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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격 보상 적립 방법 | 사진출처 - 이마트
이마트의 최저가격 보상제 전략은 단기적인 성과는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해당 전략에 대한 전문 가들의 전반적인 평가이다. 첫 번째 이유로는 가격차이가 불러오는 문제점을 들 수 있다. 다른 유통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제품의 가격차이가 클 경우, 소비자들은 너무 낮은 가격에 대해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의심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만약 가격차이가 100원 미만으로 미세할 경우, 고객의 입장에서는 가격을 비교하는데 피로감만 커질 뿐,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이마트 가 최적가격제를 발표한 후 롯데마트, 마켓컬리 등 다른 유통업체들도 이와 유사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고, 곧 있으면 유통업체 간 가격차이는 미세할 것이다. 두 번째는 가격 경쟁 과열로 인한 문제점을 제시할 수 있다. 유통업계 간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 누군 가는 과도한 가격 인하로 인한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24년 전에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했을 때, 결국 제조업체들과 중소 유통 업체들이 그 비용을 감당해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또한 가격경쟁이 과열되다가 비용을 감당 못한 유통업계들은 물러날 것이 고, 결국 소수의 유통업체가 독과점 시장으로 자리를 잡을 위험성이 존재한다. 그러면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좁아지면서 선택권이 최근 이마트가 24년 만에 다시 내놓은 최저가격 보상제 마케팅이 이슈이다.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가장 인기가 좋은 가공제품
제한될 것이다. 마지막은 이마트가 보상으로 제공한다는 e머니에 대한 문제점이다. e머니는 현금으로 쓸 수 없고, 오직 자신들의
과 생활용품들을 선정하여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 3곳보다 더 비쌀 경우 그 차액을 이마트 내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e머니로
매장인 이마트에서만 사용가능한 적립금이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들은 이것이 보상이라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을 것이다.
적립해주는 제도이다. 처음에는 500개의 상품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매출액이 이로 인해 증가하자 적용 대상을 2000개로 확 대하며 해당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에디터는 단기간 이익 창출의 한계를 지닌 최저가격 보상제를 제외하고, 대표적 오프매장인 이마트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 안에 대해 고민해봤다. 첫 번째로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경쟁력은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의 신선도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가능
1997년에 한 번 실시한 이후, 이마트가 다시 최저가격 보상제 전략을 제시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에디터는 이러한 이유를 크
하다는 점에 있다고 파악했다. 신선식품은 가공제품, 생활용품과 달리 가격변동의 범위가 커서 최저가격 보상제를 적용하지 않고
게 두 가지로 정리했다. 우선, 이유 중 하나를 쿠팡 vs 반쿠팡 구도의 경쟁으로 보았다. 현재 쿠팡은 미국에 증시 상장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신선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e커머스 업체와의 차이점을 두드러지게 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현재 건강,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팡의 대표적 서비스 중 로켓배송을 상품 구매 개수나 가격과 상관없이 무료로 전환
환경 등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대중의 신뢰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방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쿠팡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자, 위협을 느낀 이마트가 이에 대항하기 위해 최저가격 보상제 전략을 들고
있도록 브랜닉 마케팅을 도입하는 것이다. 제품을 사는 것을 넘어서서 각양각색의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
나왔다. 또 다른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사용률 감소로 보았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쇼핑과 배달을 모두 할 수 있는 온
면, 오프매장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브랜닉 마케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번 호 <코로나 이후로는 어디로
라인 앱이나 e커머스가 인기를 얻게 되었고, 오프라인 매장들은 큰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면서,
소풍을 갈까?: ‘브랜닉 마케팅’> 참고를 추천한다. 세 번째 방안은 라이브 커머스2의 활용이다. 이마트는 직접 라이브 커머스 전문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마트는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했다.
스튜디오를 개설하여 라이브 방송에 최적화된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후, 올해 5월 14일부터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코로나 이후 e커머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에 오프라인 매장과 라이브 커머스 운영의 병행은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지금처
그렇다면 이마트가 강조하려는 최저가격 보상제 전략의 핵심은 무엇일까? 이 마케팅 전략의 핵심 포인트 역시 크게 두 가지로 볼
럼 ‘스튜디오e’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수 있다. 우선 이마트의 가격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비슷한 품질이지만, 비교적 싼 가격에 같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을 소비자들에게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e머니 공급을 통한 소비자들의 유입을 강조한다.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에 대해서 그 차액을 e머니로 보상하는데, e머니는 오직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e머니를 통해 오프라
최저가격 보상제는 단기적인 이익을 산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를 대비하여 오프매장 이용
인 매장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재방문까지 유도하여 락인(lock-in) 효과1 를 보려는 것이다.
률 감소의 근본적인 이유를 파악한 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 특정 재화나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해본 후, 다른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하기 어려워져 기존의 것을 계속 이용하는 현상이다.
2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이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들은 채팅을 통해 진행자, 혹은 다른 구매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소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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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세상은 정말 빠르고 금융은 너무 어렵고 나는 잘 모르고 뱅뱅뱅
다음은 징글마케팅을 활용한 대표적인 광고이다. 지난 2020년, 금융기관
필요한 것들만 모아서 간단하게 쓸래요 복잡한 건 싫어 뱅뱅뱅
‘상상인저축은행’은 기업 어플리케이션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광고를 제작했다. 모델들은 단순한 멜로디에 맞춰 몸을 앞뒤로 흔들고 노래를 부르 며 광고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뱅뱅뱅’을 외친다. ‘뱅뱅뱅’ 광고의 멜로 디와 멘트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명료하다. 중독성 있는 비트와 안무, 가벼 운 멘트는 소비자들이 쉽게 광고를 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해당 광고는 접촉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앞서 언 급한 바와 같이 광고는 브랜드명인 ‘뱅뱅뱅’을 지속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소 비자들로 하여금 해당 브랜드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러나 문
사진출처 - '상상인 저축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유잼상: 재미있는 상상인'
글 박해울 디자인 김민성
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뱅뱅뱅 상상인디지털뱅크 광고는 같은 멜로디를 2~3번씩 반복하며 멜로디가 끝날 때마다 브랜드명을 강하게 외친다. 이러한 단순 구조의 멜로디는 쉽게 사진출처 - 영화 '인사이드 아웃'
받아들여지지만 동시에 쉽게 싫증나기도 한다. 아무런 맥락 없이, 아무런 의미 없이 이 광고는 그저 모델의 목소리를 통한 직접적인 방법으로만 브랜드를 홍보해 소비자들에게 각인 시키고자 한다.
♩♪Triple Dent Gum Will Make You Smile Triple Dent Gum It Lasts A While
당신 근처에서 만나요, 당근마켓
기업 ‘당근마켓’의 ‘당신 근처에서 만나요, 당근마켓’ 광고는 앞선 광고와 달
Triple Dent Gum Will Help You Mister
리 반복을 긍정적으로 활용한 광고의 예이다. 당근마켓 광고는 당사의 앱인
To Punch Bad Breath Right In The Kisser, Triple Dent Gum♩♪
당근마켓을 사용하며 벌어지는 짧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데, 이 때에도 뱅뱅뱅 광고와 유사하게 기업의 브랜드인 ‘당근’이라는 멘트
어딘가 익숙한 가사와 멜로디, 바로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껌 광고 CM송이다.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 중 ‘기쁨이’는 라일리의 핵심 기억
가 반복된다. 그러나 이 멘트는 광고 속 인물들이 앱을 사용할 때 마다 울리
장치 안에서 껌 광고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의 직원들은 돌연 CM송 광고가 담긴 기억 구슬을 굴려 라일리의 머릿속을 온통 껌 광고로 헤집어 놓는다. 이처
는 핸드폰 알람 소리, 인물들이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 건네는 인사 속 멘트
럼 특정 노래나 소리를 들었을 때 그 브랜드를 연상해 낼 수 있게 각인하고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도록 만드는 기법을 ‘징글 마케팅’이라 부른다.
등 브랜드명 ‘당근’은 직, 간접적인 형태로 스토리에 녹아들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전해진다. 당근이라는 멘트가 광고의 맥락을 해치지 않는 선
현대 사회의 디지털 문명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인터넷의 글로벌화와 더불어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의 빠른 성장은 쏟아지 는 콘텐츠의 홍수 속에 소비자를 내던졌다. 자극적인 요소들이 보편화된 현대는 우리를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진과 영상들에 매순간 노출시키며 끊임없이 무언가로부터 자극받도록 만들었다.
사진출처 - '당근마켓' 공식 유튜브 채널
에서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닌 채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전자의 ‘의미 없는 반복’ 만을 내세우는 광고는 계속해서 새롭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생성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어려워 보인다. 지극히 1차원적인 반복형태는 광고가 장기화될수록 소비자의 관심도가 빠르게 하락하며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생성해낼 수 있다. 이는 해당 브랜드에 대
그래서일까? 광고계는 이러한 복잡하고 자극적인 사회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본격적으로 ‘징글 마케팅’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중독적인 멜
한 거부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때 광고로 인한 심리효과는 다소 낮을 것이다. 다시 말해 기업은 중독적인 멜로디와 멘트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이목
로디, 멘트를 지닌 형태의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우리는 자연스레 길을 걸으며 광고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되었다. 또한 재미있고 흡입
을 끌 수 있지만, 초기와는 달리 광고 방영이 장기화될수록 오히려 광고의 특성이 브랜드의 가치를 하락하게 만드는 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력 있는 멜로디로 인해 ‘광고’ 자체가 이슈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브랜드의 홍보효과가 상승하는 등 징글마케팅은 여러 이점을 선보였다.
결국 광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낮은 구매행동효과로 이어진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광고가 가진 중독성이 오히려 브랜드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실제 광고 사례
옥수수에 짭쪼름한 간을 한 뒤 튀겨 만든 음식인 팝콘. 말 그대로 옥수수(corn)가 팝팝(pop-pop) 튀겨지는 형상을 본 따 만들어진 단어다. 이러한 팝콘과
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뇌를 뜻하는 단어 브레인(brain)이 합쳐져 탄생한 단어 ‘팝콘 브레인’은 강한 자극이 넘쳐 나는 첨단 디지털기기에 몰두하게 되면서 현실에는 둔감하고 무 감각해진 뇌를 일컫는다. 가상세계의 현상들은 마치 옥수수가 팍 터지듯 뇌를 강하게 자극하고, 결국 우리의 뇌는 더 강한 자극을 제외하고는 점점 무디어
각 브랜드는 광고를 통해 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거나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키거나 구매를 촉진한다. 이 때 이러한 광고 목표
져 간다. 단순하고 강렬한 구조의 징글마케팅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강한 자극으로 다가가 기억되기 쉽지만, 이것이 장기화될 수록 해당 광고는 더 이상 ‘팝
가 달성된 정도를 우리는 ‘광고 효과’라 칭한다. 광고 효과는 기본적으로 아래 3가지의 형태를 띈다.
콘 브레인’화 되어 버린 소비자의 둔감한 뇌에 긍정적으로 인식 될 수 없을 것이다.
① 어느 정도 광고에 접하였는가 하는 ‘접촉효과’ ② 고객의 마음에 어느 정도 인상을 심어주었는가 하는 등의 ‘심리효과’ ③ 구매행동을 실제로 일으켰는가 하는 ‘구매행동효과’ 그렇다면 징글마케팅을 활용한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광고들은 어떠한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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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사진 출처 - 'Coca Cola Korea' 공식 유튜브 채널 글 심혜빈 디자인 이민진
사진 출처 - 'zigzag' 공식 유튜브 채널
사진 출처 - 'Tsingtao칭따오' 공식 유튜브 채널
사내 연애 웹드라마
“이 광고 잘못 들어온거 아니지?”
“죽이는 깔끔함”
새로운 전개, 조지아 크래프트 광고
새로운 모델, 지그재그 광고
김갑수의 단명 유니버스와 칭따오
모든 조직은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눈에 띄는 브
웹드라마 ‘듀얼인격자야, 듀얼브루를 마셔라!’는 모델 다니엘 헤니와 배
지그재그는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발탁하고 '마음대로 사세요'라는 광고
칭따오가 2021년 광고 모델로 배우 김갑수를 발탁한 후 칭따오 디지털 캠페
랜드 경험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목표를 달
우 공승연이 각각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조지아 크래프트
카피를 내건 TV CF를 공개했다. '옷 입는데 남 눈치 볼 거 뭐 있니? 네 맘
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규 모델로 발탁된 김갑수는 다양한 필
성하기 위해 매일 매일 새로운 광고들이 다양한 채널
의 특징인 ‘듀얼브루’의 커피 밸런스를 알리고,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
대로 사세요'라고 시원하게 말하는 윤여정의 모습은 지그재그가 보여주고
모그래피에서 단명하는 것으로 네티즌에게 ‘단명 갑수’라는 별명을 얻게 되
에서 쏟아져 나오는 지금, 광고들은 비슷한 트렌드를
한 ‘듀얼인격’과 관련된 다양한 회사 이야기로 공감대를 전하는 방식으
자 하는 새로움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옷을 내 마음대로 사다(buy)의 의
었다. 그러한 배우의 이미지를 가져다 칭따오 맥주 맛을 강조하는 슬로건 ‘
따라 일괄적으로 흐르기도 한다.
로 광고는 진행된다.
미와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산다(live)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브랜드
죽이는 깔끔함’과 절묘한 연결선을 갖고 광고는 진행된다. 김갑수의 단명 유
그러한 물줄기에서 벗어나 ‘새로움’이라는 키워드를
기존의 커피 광고의 경우 커피 맛을 강조하는 대사나 씬이 주를 이루는
메시지는 새로운 모델의 특별함과 함께 많은 이의 공감을 샀다.
니버스와 어우러진 칭따오의 디지털 캠페인은 총 5편으로, 각 에피소드는 칭
기반으로 광고 트렌드를 개척하여 강렬하고 응집력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조지아 크래프트 광고는 ‘사내연애’라는 스토리를
틀에 박힌 역할을 거부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고 있는 윤여정처
따오가 필요한 순간을 위트 있게 표현한다.
있는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광고들을 이번 광고미
잡고 직장인의 공감을 얻는 상황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커피 맛으로 표현
럼 쇼핑 앱 모델은 2030대가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지그재그가 갖고
기존의 맥주 광고들이 시원함, 깔끔함을 강조하는 청량한 상황들을 강조했
식회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할 광고들은 기존의
했다. 이 광고는 예상하기 힘든 전개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반전의 재
있는 쇼핑에 대한 가치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인물을 쓰고자 한 광
던 것과 달리, 배우가 갖고 있는 ‘단명’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하여 강렬한 메
광고가 갖고 있던 관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를 띄
미를 안겨주며 직장인들 사이에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고의 목표는 새롭게 다가온다. 어린 여성들이 쓰는 쇼핑 앱도 나이 많은
시지 전달을 했다는 점에서 새로움을 자아낸다. 또한 맥주를 마시다 단명하
는 광고들로 구성하였다.
광고와 달리, 연속적인 시리즈로 제작되는 점을 강조하여 후속편에 대한
사람이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광고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존의 모델 공
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응
기대감도 높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식을 깨뜨리며 큰 호응 또한 얻고 있다.
을 얻고 있다.
평가
평가
평가
평가기준
조화성 5.6
조화성 브랜드의 이미지와 메세지가 조화를 이루는가?
조화성 9.4
조화성 7.9
차별성 기존의 광고와 다른 새로운 포인트가 있는가? 구매 욕구 광고를 보고 해당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지는가? 스토리텔링 광고의 기승전결이 잘 구성되어 있는가? 신선도 광고를 표현하는 방식이 고객에게 얼마나 신선하게 다가가는가?
차별성 7.2
신선도 7.8
스토리텔링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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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성 8.9
신선도 8.3
구매 욕구 4.2
스토리텔링 8.9
차별성 7.4
신선도 7.8
스토리텔링 7.7
구매 욕구 7.9
구매 욕구 7
콤마어의 한줄평
콤마어의 한줄평
콤마어의 한줄평
”광고가 아닌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드는 광고. 다음 편이 궁금해짐.”
”기존 쇼핑몰의 홍보모델과 다른 연령대의 모델을 사용해 참신함을, 지그
”광고 쥑이네.”
“반복적인 주입으로 광고 내용과 상품이 이어지긴 하지만 제품 특성이
재그라는 단어를 사용한 언어유희로 임팩트를 주었다.”
“단명 아이디어가 재미요소는 되지만 칭따오 제품의 강점인 깔끔함이 부
드러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광고 때문에 지그재그 깔았다.”
각된다는 느낌은 잘 받지 못했습니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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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추천 [소설편] 넷플릭스, 왓챠, 티빙…다양한 OTT플랫폼의 성장으로 어디서나 영상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 만큼 독서에 소홀해진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큰맘 먹고 독서를 위해 책을 구매해도 어느새 책은 먼지가 켜켜이 쌓인 채 책상 구석에서 잊혀져 가기 일쑤. 에디터 역시 얼 글 박해울 디자인 심규리
마 전 호기롭게 서점에 들러 책을 여러 권 구매 했지만 집에 돌아와 첫번째로 한 일은 넷플릭스를 클릭해 어제 보던 영화를 트는 것이었다. 독서가 어려운 우리들, 그렇다면 영화화된 숨은 원작들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원작을 다 읽고 난 뒤 시청하는 영화 한편은 어떠한 보상보다 완벽할 것이다.
매그, 조, 베스, 그리고 에이미까지 네 자매는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떠난 아버지의 부재를 뒤로 한 채 어머니와 함께 삶을 살아간다. 각자 전혀 다 른 성격과 꿈을 지녔지만,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게 의지하고 또 서로를 도 우며 크고 작은 일들을 헤쳐 나간다. 의젓한 메그, 천방지축 조, 다정한 베 스, 말괄량이 에이미까지 소설을 읽고 나면 우리는 사랑스러운 이 4명의 자매들에게 푹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볍고 담백한 문체 뒤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평소 소설 원작 영화를 즐겨보는 이들이라면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도 소 설을 능가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에디터에게 영화 ‘작은 아씨들’은 소설보다도 더 뛰어난 작품으로 다가왔다. 둘째 ‘조’ 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영화는 소설 속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적절히 재 배치하여 소설을 감각적으로 살려냈으며 의상, 배경 등을 활용해 소설 특 유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소설이 잔 잔하게 흘러가는 호수의 강물 같다면, 영화는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역
돈과 명예, 커리어까지 완벽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엘리자베스 길버
한 때 촉망받는 사업가였던,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 환자가 되어
동적으로 파도치는 큰 바다 같다. 소설을 읽은 후 영화로 더 큰 감동을 얻
트. 누구나 부러워할 법한 삶을 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전혀 행복하지
버린 윌. 6년 동안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고 백수가 되어버린 루이자. 이
고 싶을 때, 이 소설을 강력 추천한다.
않음을 깨닫고, 곧바로 행복을 찾아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로 여행
둘은 간병인과 환자로 만나게 된다. 단순히 흔한 로맨스처럼 보일지 몰라
을 떠난다. 지극히 평면적이었던 그녀가 1년 간의 여행을 통해 입체적으
도, 끝을 바라보는 이와 그 끝을 막으려 하는 이의 만남은 어딘가 색다르
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글로 읽으며 독자 또한 자연스레 길고 아름다운 여
게 흘러간다. 달콤하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이 독자를 매료시
정에 함께 한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소설
켜 어느새 등장인물들의 대사 하나 하나에 웃고 우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
인 만큼 인물의 내면 변화와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얻게 된 깨달음과 진정
는 소설이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도 느껴지는 각 인물의 다정함과 사랑
한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고뇌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스러움이 이 소설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소설은 유일하게 영화를 먼저 본 후 소설을 읽기를 권하는 도서이다.
책을 통해 인물들의 대사를 깊이 곱씹고 그들의 내면에 집중했다면, 소설
영화는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세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영상
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담은 ost와 함께 시청하는 영화는 또다른 매력
미가 뛰어나고 볼거리가 많다면, 소설은 주인공 엘리자베스의 내면과 개
으로 다가온다. 순간 순간 영화의 아름다운 장면들과 함께 재생되는 배
인적인 여정에 깊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영화를 시청하
경음악은 소설만의 감성을 한층 더 깊게 만든다. 원작을 해치지 않으면
며 가볍게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끽한 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소설을 읽
서도 두 인물의 관계를 아름답게 풀어낸 스토리의 흐름 역시 영화의 몰
어 가다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워진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입감을 높인다.
주인공 ‘오베’는 까칠하고 괴팍한 성격의 노인이다. 평생을 다니던 직장 으로부터 해고를 당한 후 사랑하는 아내 ‘소냐’마저 세상을 떠나자 오베는 삶의 의미를 잃고 아내를 뒤따라가기로 결심한다. 모든 준비가 끝난 그때, 갑자기 오베의 이웃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 그의 계획을 의도치 않게 방해 하고, 이젠 그의 생활에까지 깊숙이 개입하기 시작한다. 오베와 이웃들의 좌충우돌을 담은 이야기는 웃음이 나면서도 묘하게 서글픈, 읽은 후엔 마 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소설이다. 소설을 읽다 보면 그림이 없는데도 불구 하고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이미지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신기한 경험 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문체와 이야기의 전개가 갈수록 소설을 흥미롭게 만든다. 소설은 작가 특유의 위트 있는 어투로 진행되어 읽는 재미가 있다면, 영 화는 인물과 이야기가 가진 색감을 잘 구현해 내어 시각적으로 영상미가 매우 뛰어나다. 밝은 듯하지만 어딘가 묘하게 슬픈 감정을 ‘블루’라는 색 으로 잘 풀어낸 영화. 비 오는 날 저녁 이 영화를 시청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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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YES24, impawards, 나무위키, 더프리뷰 네이버포토뉴스
Photo 윤정은
이혜린
부캐에 스며든 광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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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울
나의 배드 플레이스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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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나
집에서 펼쳐지는 나만의 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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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원
다 함께 넷플릭스로 영화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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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
잠깐의, 그래서 더 소중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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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come to think of
부캐에 스며든 광고계 글 이혜린 디자인 김지현
“어? 예쁘다.”
“철이 없었죠, 커피가 좋아서 유학을 했다는 자체가.”
느끼함을 거하게 곁들인 멘트를 일삼는, 로맨틱한 자신의 모습에 심취된 듯한 카페사장, 최준. 최준은 개그맨 김해준의 대표적인 부캐 중 하나이다. 부캐 는 부캐릭터(副-Character)를 의미하는 말로 일반적인 내가 아닌 새로운 인격을 가진 사람처럼 행동할 때, 그 새로운 인물을 의미한다. MBC 예능 프로그 램 <놀면 뭐하니?>의 시작으로 부캐 문화는 하나의 즐길거리로 자리 잡았고, 이 흐름은 광고계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산슬, 둘째이모 김다비 등의 tv 속 부캐가 다양한 광고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개그맨 김해준의 ‘최준’, 개그맨 김대희의 ‘꼰대희’, 개그우먼 강유미의 ’도믿걸’ 등 ‘유튜브’ 속 부캐가 유료광고 를 포함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외식, 화장품, 통신사 등 다양한 업계의 모델로서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광고계는 유튜버 부캐를 모델 로 활용하는 것일까?
사진 출처 - 꼰대희유튜브
사진 출처 - 서브웨이
세 번째로, 유튜버 부캐를 활용한 광고는 소비자들에 의해 재확산되기 쉽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개그맨 김대희가 연기하는 ‘꼰대희’의 콘텐츠 ‘밥묵자’는 게스트와 함께 식사하는 ‘밥묵자’ 콘텐츠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외식업계의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다. 웃음을 유발하는 해당 영상들은 링크 공유와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로 공유되었고, 이에 영상에서 광고 중인 음식도 그대로 홍보되는 효과를 누렸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 자체가 퍼져나가 홍 보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최준’을 광고모델로 설정한 ‘써브웨이’는 최준의 캐릭터성이 반영된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지 2개월 만에 조회수 546만회를 기록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써브웨이는 이 인기에 힘입어 최준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주로 아이돌들의 얼굴을 인화하곤
먼저 유튜브 콘텐츠의 특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 “베풀어 주실 수 있으시겠
했던 포토카드에 최준의 얼굴을 인화해 소장하게 만든다는 이 이벤트 소식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머 계정 피드를 통해 퍼져 나갔다. 또한 이 이벤트는
어요?” 유튜브 채널 ’좋아서 하는 채널’의 강유미가 연기하는 사이비 종교
잠재적인 소비자들이 해당 피드에 자신들의 친구를 태그해 광고에 노출되게 만들며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한 추가적인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전도인 캐릭터 ‘도믿걸’은 어딘가 텅 빈 눈으로 화면 밖의 당신을 쳐다보고
마지막으로, 부캐가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가상의 부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
묻는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웹예능 ‘B대면데이트’는 영상 통화로 진
구가 된다는 점도 하나의 큰 장점일 것이다.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
행하는 소개팅 컨셉의 콘텐츠로, 시청자들은 유튜버들이 연기하는 재벌 3
법으로 실시간 채팅을 활용해 소비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는 ‘라이브
세, 카페사장, 래퍼 등의 부캐들과 비대면 데이트를 진행한다. 어디선가 실
커머스’(Live Commerce). 유튜버들의 다양한 부캐는 이런 라이브 커머스의 진행자
존할 것 같은 부캐들이 끊임없이 말을 거는 1인칭 시점의 콘텐츠는 시청자
로 활약한다. 11번가는 4월 21일 ‘쿨제이’, ‘길은지’와 함께 소상공인 여성의류 라이브
들이 부캐와 그들을 둘러싼 가상의 세계관에 ‘과몰입’하게 만든다. 광고계
판매를 진행했다. 쿨제이와 길은지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05학번이즈백’ 속 캐
는 ‘과몰입’ 상태가 되어 순순히 지갑을 여는 유튜버 부캐의 팬들을 소비자
릭터로 개그맨 김해준과 개그우먼 이은지가 ‘싸이월드 감성’의 05학번의 모습을 그대
로 유입시킬 수 있다.
로 재연하며 인기를 끄는 부캐이다. 그 시절 동대문의 옷가게 사장 컨셉의 쿨제이와 그
사진 출처 - 강유미 좋아서하는 채널
의 여자친구 길은지가 현실에서 직접 옷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15만 명에 달하는 시청 자들이 6,524개의 실시간 채팅을 하며 라이브 방송을 즐겼다. 11번가는 예능형 라이
사진 출처 - 빵송국
브 방송을 강화한 이후 3월 한 달간 ‘라이브11’의 누적 시청자수가 총 360만 3700여
다음으로 유튜버 부캐를 활용한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광고가 아닌 콘텐츠처
명으로 2월 대비 6배나 증가했고 방송시간대 거래액 또한 약 24% 증가하는 성과를 거
럼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광고계는 부캐를 활용해 광고를 ‘광고
뒀는데, 특히나 라이브 커머스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부캐와 ‘실제로’ 소통할 수 있
가 아닌 것’처럼 만들 수 있다.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매드몬스터’는 개그
는 방법이기 때문에 과몰입하는 팬들이 방송을 참여형 예능처럼 즐기고 동시에 ‘구매
맨 곽범과 이창호가 연기하는 아이돌 컨셉의 부캐로, 카메라 필터를 사용해 비정상적으로 작아진 얼굴이 특징이다. 얼굴 보정 기능과 다양한 필터를 제 공하는 AR 카메라 어플 스노우는, 이런 매드몬스터의 컨셉을 제대로 파악 해 유료 광고를 진행했다. 매드몬스터는 아이돌이라면 찍는 안무 연습 영상
광고계가 유튜버 부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 중 하나로는 재미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을 사로잡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MZ세대는 유
(choreography practice)형태의 콘텐츠에 ‘자신들과 같은 얼굴’을 갖길 원
튜버 부캐와 그들을 둘러싼 세계관에 흠뻑 몰입해 그들이 등장한 광고를 찾아보고, 그 광고를 다시 여러 사람들에게로 퍼뜨린다. 또한 MZ세대는 부캐와 직
한다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필터, 어플 사용법 등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접 소통하기 위해 기꺼이 광고에 노출되기를 되기를 자처한다.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와 MZ세대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유튜버 부캐들
유료 광고를 녹여냈다. 해당 콘텐츠는 유료 광고임을 표시했지만, 시청자들은 해당 광고가 기존의 콘텐츠와 다름없다는 점에서, 나아가 광고가 기존 콘텐츠 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챙겨 본다. 이 영상은 유료 광고를 포함했음에도 업로드 3주 만에 조회수 120만회를 달성했고 광고와 부캐의 컨셉이 어우러져 ‘신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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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버튼을 부담 없이 누르도록 만들 수 있다. 사진 출처 - 11번가
의 활약 덕분에 앞으로도 유튜버 부캐들을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신도 혹시 위 광고들에 스며들지는 않았는가?” 41
PLUS come to think of
글 박해울 디자인 김주연
스트레스가 많아 병원을 찾은 드라마 속 주인공에게 상담사는 으레 이런 말을 건넨다. 주인공은 소파에 기대 눈을 감고 차분히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려 애쓰지만, 이내 다시 현실로 돌아와 한숨을 푹- 내쉰다. 행복해지려 애쓰지만 고달픈 현실에 찌들어 그러지 못하는 모습이 여느 현대인들과 사뭇 다르지 않아 보인다. 우리는 삶을 살아갈 때 늘 좋아하는 것들을 염두에 두고, 좇으며 살아간다. 휴가철에는 너 나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 아하는 음식을 먹는다. 새해에는 좋아하는 것들, 해보고 싶은 것들로 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하나 열심히 지워 나간다. 처음 만난 이들에게도 ‘요즘 좋아하 는 영화 있으세요?’라고 질문을 건네곤 한다. 이처럼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우리는 그것들에 답하기 위해 깊이 고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좋아하는 것 말고, 내가 싫어하는 건? 우리는 각자만의 배드 플레이스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배드 플레이스를 상상해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굿 플레이스>를 시청한 적이 있는가. 주인공 ‘엘레노어’는 죽어서 천국이 라 불리는 ‘굿 플레이스’에 가게 되지만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자신은 착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다시 말해 굿 플레이스형 인간이 아닌 전형적인 ‘배드 플레이스’형 인간이라는 것, 따라서 자신이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나쁜 사람임에도 굿 플레이스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 이내 엘레노어는 자신이 나 쁜 사람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또한 좋은 사람으로 개과천선하여 굿 플레이스의 진정한 일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모든 것이 완벽한 굿 플레이스와는 달리 엘레노어가 본래 있어야 했을 지옥, 즉 배드 플레이스는 말 그 대로 고통스러운 공간이다. 그곳의 모든 인물들은 그들의 약점, 싫어하는 것들을 바탕으로 교묘하고 철 저하게 고통받는다. 선택하기를 어려워하는 이에겐 계속해서 선택의 순간을 주고, 돋보이기를 좋아하 는 이의 곁은 언제나 더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처럼 우리는 각자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순간들, 사람들, 분위기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각자의 배드 플레이스가 형성되었다면, 다음은 아주 간단하다. 내 배드 플레이스에서 벗어나면 된다. 생각 외로 지금 내 삶은 싫어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곤 한다. 싫어하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한 적 없으 니 내가 싫어하는 것들에 둘러싸인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조차 알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것 들에게서 거리를 둬라. 배드 플레이스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로부터 차근 차근 멀어지는 것이다.
것들을 할 때에도 삶의 질은 상승할 수 있지만, 싫어하는 것들이 공존하는 한 이는 일시적이고 단편적 일 수밖에 없다. 엘레노어 역시 ‘좋은 사람’이 되어 굿 플레이스에 남기 위해 좋은 행동들을 적극적으 로 해 나가지만, 그녀가 진정한 굿 플레이스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순간은 좋은 행동을 할 때가 아닌 자 신의 단점과 싫어하는 것들을 해결하고 제거했을 때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싫어하는 것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이를 지워 나갈 때 비로소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
주인공 엘레노어를 비롯한 배드 플레이스의 인물들은 자신의 콤플렉스와 단점, 싫어하는 것들을 정면으로 마주치고 이를 하나씩 극복해 나간다. 결국 자신 을 괴롭히는 배드 플레이스의 모든 요소들을 극복했을 때 그들은 비로소 굿 플레이스의 일원이 된다. 싫어하는 것들을 정확하게 알고 극복해 나가는 것은 좋아하는 것들을 추구하는 것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인생에 +가 있다면 -도 있기 마련이 다. 언제까지나 더하기만 할 수는 없다. 아무리 더해도 마이너스가 존재하는 한 인생은 플러스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굿 플레이스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만
사진출처 - NBC,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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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배드 플레이스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43
PLUS come to think of
아침에 어울리는 차를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영국이나 홍차와 같은 키워드가 떠오른다. 홍 차는 비교적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잠을 깨기도 제격이고, 향도 다른 차 종류보다 강해서 아침을 향긋하게 열어갈 수 있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홍차는 영국 왕 실 홍차 브랜드로 잘 알려진 포트넘 앤 메이슨의 시그니처인 「로얄 블렌드」이다. 홍차 중
글 정유나 디자인 김효원
에서도 얼그레이보다 아쌈을 좋아하는 에디터는 아쌈과 실론이 섞인 로얄 블렌드를 따뜻하 게 차로 먹기도 하고 가끔은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 마시기도 한다. 해외 티 브랜드 중 비교 적 많이 알려져 있다고 볼 수 있는 포트넘 앤 메이슨은 특유의 민트색에 가까운 틴케이스가 바로 떠오르게 한다. 이는 유서깊은 브랜드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 다. 또한, 포트넘 앤 메이슨은 다양한 종류의 홍차뿐 아니라 피크닉 햄퍼 패키지, 애프터눈 티 세트와 같은 패키지 상품으로 집에서도 쉽게 티하우스를 만들 수 있게 한다. 이번 주말 아침엔 햄퍼에 홍차와 스콘 그리고 잼을 담아 집 앞 공원 잔디밭에서 나만의 티하우스를 열
사진 출처 - 옥션 상품 페이지
어보는 건 어떨까?
집 안에 갇혀 너무 답답한 나머지 나만의 홈카페도 차려보고 천 번은 저어야 완성된다는 달고나 커피도 만들어보던 일상이 어느새 1년 전 이야기가 되 었다. 다시 돌아온 여름 그리고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우리는 차분히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아주 조금은 익숙해졌다. 그래서 일까? 최근 차(tea)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길거리에 종종 보이는 티하우스나 온라인 쇼핑몰 인기 구매 목록에서 보이는 티팟세트, 대형 티포트가 바로 그 예시이다. 차는 커피보다 비교적 향이나 맛이 다양해서 시간이나 장소 그리고 기분에 맞춰 즐길 수 있다. 또한, 종류별로 카페
티 브랜드 매장 방문도 귀찮고 배송도 귀찮은데 좀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는 없
인의 함유량이 다르고 효능도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취향에 따라 고른 차를 직접 내리고 잔에 따라서 마시
나? 싶으면 주목! 지나가다 쉽게 마주치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나만의 티
는 과정이 다름 아닌 현대인의 다도가 아닐까. 고즈넉한 숲속에서 다도를 하며 마음을 다스리듯 우리 집을 나만의 조용한 티하우스로 만드는 것은 생
하우스에 괜찮은 차를 구할 수 있다. 먼저 에디터가 추천하는 차는 바로 커피
각보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빈의 「살구실론」이다. 실론차에 살구 맛과 메리골드 꽃잎이 블렌드되어 우아 한 향을 내는 이 티는 당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향에서 달콤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여름에 아이스로 먹으면 갈증 해소에 완벽하다. 카페에서 마 시는 것도 좋지만 틴케이스에 담아 팔기 때문에 집에서 시원하게 만들어 마 사진 출처 - 카페베네 코리아
시면 나른한 오후 집에서 공부할 때 딱 좋은 친구가 된다. 이외에도 투썸플레
IFmall 상품 페이지
이스는 TWG 차를 사용하기로 유명한데 TWG 오프라인 매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집 앞 투썸에서 간편하게 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TWG 「1837 블 랙티」는 홍차의 은은한 향에 스트로베리의 뒷맛이 섞여 있어서 강한 홍차 계
제주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방문한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예상치 못하게 놀란 경험
열보다 대중적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재즈가 흘러나오는 동네 앞 카페를 옮
이 있다. 바로 신오브제주(Scene of JEJU), 메모리인제주(Memory in JEJU)
겨온 듯한 티하우스를 열어 내일 낮엔 카공같은 집공 어떠한가.
와 같은 오설록의 티 패키지가 평소 차에 대한 에디터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기 때 문이다. 서로 다른 맛과 향을 지닌 잎차, 꽃잎, 과일 또는 향 등을 블렌딩하여 제 주의 숨은 비경 또는 제주의 꽃길을 담았다고 소개된 이 티들은 이름도 과연 독특 했다. 동백이 피는 곶자왈, 달꽃이 바라보는 바당, 제주 들길에 부는 바람노래 ... 제주에 실제 존재하는 장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 낸 일러스트와 블렌딩티는
집에서 펼쳐지는 나만의 티하우스는 달빛 아래 동백꽃이 피는 제주일 수도 있고 주말 오후 느낌 가득한 피크닉일 수도 있으며 재즈가 흐르는 카페일
마치 그 차를 마시면 그 공간에 들어가 숨을 쉬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 중
수도 있다. 많은 시험과 과제, 업무에 지치고 반복되는 듯한 시간과 장소가 지겨울 때 나만의 차를 골라 색다른 시공간을 경험해보자. 그 어떤 여가활
에서도 에디터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차는 바로 「동백이 피는 곶자왈」이다. 짙은
동보다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그러나 확실한 일상의 환기를 가져오는 경험이 될 것이라 에디터는 단언한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서둘러 햄버거를 먹
제주 동백꽃향과 열대과일의 달콤한 풍미가 섞여 향긋한 달달함이 입안 가득 퍼
사진 출처 -
는 것과 은은한 조명 아래 차를 한 모금씩 음미하며 즐기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긍정적 경험을 자각하여 충분히 느낌으로써 행복감이 증폭되고 이것
지는 차이다. 길었던 하루의 끝에서 지친 생각과 몸을 달래기 딱 좋은 차이기 때
오설록 홈페이지
이 지속되도록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 우리는 조금 더 건강한 정신을 향유하게 된다. 코로나 상황의 끝자락에서 지금까지 잘 견뎌온 나에게 오늘
문에 달빛을 바라보며 저녁 또는 밤에 마시길 추천한다. 44
밤엔 차 한 잔으로 깊은 향유의 시간을 주는 건 어떨까. 45
PLUS come to think of
글 최우원 디자인 김주연
코로나 19로 비대면 모임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온라인으로 모여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우 리는 오랜 이야기 끝에 같이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을 골라서 같이 보기로 결정하였다. 디자인팀의 례모 님, 민성 님과 함께 상의한 후,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액션코미디 ‘Spy’ (2015)를 셋이서 보 기로 했다. 디스코드에 입장을 한 후, 례모 님의 추천해주신 영화 ‘Spy’를 화면공유로 통해 함께 시청을 했다. 실 제로 에디터는 이러한 온라인 소모임이 처음이었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 서로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음 에도 같이 영화를 보는 느낌이 나서 신기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우리는 영화 감상평과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민성 님 은 액션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칼이나 무기가 몸을 관통하는 장면이나 손가락이 잘리는 장면이 기억 에 남는다고 하셨다. 생각보다 장면들이 너무 적나라하고 잔인해서 놀랐다고 하셨다. 또한 탐정물인 것 같으면서도, 요원물인 것 같은 인상 깊은 장면들이 나와서 장르를 하나로 정의하기 모호하고 어려운 점 이 매력적이었고,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어서 킬링 타임 영화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셨 다. 이 영화를 추천해주신 례모 님은 두 번째로 영화를 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어렵지 않고 신 선해서 새로운 재미를 또 느꼈다고 코멘트 해주셨다. 특히 영화의 주연인 멜리사 맥카시가 이러한 장 르의 영화들을 많이 찍는데, 해당 배우를 보는 재미가 있어서 배우의 다른 영화들도 소개를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에디터는 후속편이 나온다면 챙겨 보고 싶을 정도로 영화가 굉장히 재밌다고 생각을 했다. 한국 영화에서는 찾아보긴 어려운, 미국영화 특유의 농담들이나 언어 유희들이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정도로 시원했고, 액션보다는 코미디의 비중이 매우 높아서 오히려 개인적인 취향에 더 부합했던 것 같 다.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운 이러한 장르의 영화에 빠져서, 민성 님이 비슷한 장르의 영화 중 언급해 주신 ‘어쩌다 로맨스’ 영화도 챙겨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각자 떨어져서 봤지만, 온라인상에서 같이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어서 혼자 서 영화를 볼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랑 비대면 모임을 진 행할 때,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 같이 보는 것은 어떨까? 팝콘까지 챙긴다면, 에디터는 영화관에 온 것처럼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꼭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의미 있고 좋은 경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 다. 같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나눈 후, 우리 세 사람은 다음 온라인 소모임을 기약했다. 또 다시 온라
글 박서연 디자인 김주연
2021년 여름, 콤마는 ‘SNACK TIME’이라는, 이 계절의 분위기에 걸맞는 통통 튀는 활기찬 주제로 새 로운 여름호를 열며 분주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름호를 맞아 각 팀에 새로운 팀원분들도 많이 합류해 주었다. 우리는 화상회의를 통해 만나고, 의견을 나누고, 또 한 편의 콤마매거진을 완성해 가면 서 서로를 알아가게 되었다. 그럼에도 줌 화상회의로만, 메신저로만 서로 얼굴을 보고 소통할 수 있었 던 것은, 이번 호 활동이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 너무나 아쉽게 느껴진다. 그러나 다행히 이번에도 오프라인 소모임을 통해 잠시나마 서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4명 이하의 3팀으로 나누어, 각 팀에서 각각 색다른 활동을 진행했다. 불멍? 아니, 우리는 “물멍” 마케팅팀의 소진님, 한주님과 다훈님, 에디터팀 혜빈님 팀은 망원동 저녁 나들이를 떠났다. 망원동의 유명한 비건 식당인 ‘어라운드 그린’에서 비건 파스타와 피자를 먹으며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마 침 날씨까지 도와주어 한강 산책을 나섰다. 반짝이는 야경에 둘러싸여 한강을 바라보며 ‘물멍’과 함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친해지길 바라, “타임어택 방탈출” 마케팅팀의 소희님과 에디터팀 혜린님, 디자인팀 지현님은 홍대에서의 방탈출 투어를 떠났다. 저녁을 먹으며 서로를 알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고, 그 후 방탈출 카페 ‘던전 101’에서 ‘MST 엔터테인먼 트’라는 테마로 방탈출을 진행했다. 비록 힌트는 많이 사용했지만 50분 만에 탈출 성공! 마케팅팀의 서연님과 은영님, 그리고 에디터가 속한 팀도 방탈출을 선택했다. 강남 ‘키이스케이프’의 바닷속 탐험인 ‘원더리아’ 테마였는데, 세 명이 시간을 맞추다 보니 아침 시간대를 예약해서, 아침에 서 로 처음 만나자마자 바로 방탈출을 시작해야 했다. 정신없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니 처음 만났 을 때의 어색함은 모두 잊어버리고 힘을 모아 방을 하나씩 탈출해 나갔다. 결국 시간 내 방탈출은 실패 했지만 사장님의 배려로 엔딩까지 보고 올 수 있었다. 비대면 시대, 잠깐이나마, 그리고 소수이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사람들과 직접 만나 는 경험은 언제나 의미 있다. 잠깐이기에 더 소중한 만남, 마음 놓고 모두가 함께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려 본다.
인 소모임을 진행한다면, 처음에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공포게임 ‘Devour’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하였 다. 조만간 다시 모여서 같이 공포게임을 하며 여름을 날릴 수 있기를!
사진출처 - theactionelite, Pixabay, Rottentomat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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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김형모
심혜빈
<실무자 인터뷰> 김효근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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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나
<대외활동 인터뷰> SK C&C ChainZ Roo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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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동아리 인터뷰> 젊음이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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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팀
<쉬어가기> 나만의 스낵타임 & 콤마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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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interview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아트링커의 목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하는데
이화여대 경영학과 김효근 교수입니다. 지금 현재는 경영
필요한 핵심 기능을 제공함으로서 행복하게 자아실현을 할
대학 학장과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봉사를 맡고 있습니다.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트링커의 사용자는 예술 공급
최근에는 작곡하는 경영학자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습
자인 예술가와 예술 단체부터 전국에 있는 문화예술재단,
니다.
아트센터, 미술 분야의 화랑과 미술관 또는 다양한 예술사 업자와 같이 예술 분야에 참가하는 모든 사용자들입니다.
현재 근무하고 계신 학과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트링커 플랫폼을 통해 얻을 수
이화여대 경영대학은 여대 최초의 경영학부로 1963년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술초심자나 예술애호가는 예술관
시작되어 58년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여성 경영 인재 육
련 감상활동, 레슨 같은 학습활동, 자신만의 창작활동, 세상
성의 요람입니다.
으로부터의 인정, 등의 모든 아트라이프 단계의 활동을 아 트링커에서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얻을 수 있으며 각자가 필
그 중 김효근 교수님께서 맡고 계시는 분야에 대해 자세
요로 하는 다양한 연결을 통해 스스로가 바라는 예술 목표
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를 달성할 수 있는 도움을 받게 됩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
그 중 저는 경영학부에서 MIS (Management Information
면 예술에 관심있는 우리 모두를 예술로 (Arts) 연결해주는
Systems)라는 경영정보시스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Linker) 플랫폼이죠.
전공은 최근에 많은 기업들이 IT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 해서 조직 전체를 운영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
아트링커는 기존의 예술 플랫폼을 보완하는 차별점이
용하여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
있다면 무엇일까요?
모든 경영활동의 근간이 되는 분야입니다.
그동안 예술 분야에 소개된 플랫폼들은 대부분 단일 기능
그중에서도 저는 경영예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7년
목적 플랫폼이었죠. 예를 들어 미술 분야에서는 미술 작품
여간 미학경영, 경영예술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연구 분야
을 팔고 사는 기능을 하는 온라인 작품판매 기능이 대표적
를 연구 중입니다. 지난 100여 년의 현대 경영학 역사를 한
입니다. 한편으로는 정부 정책 중심의 아카이브 목적형 플
마디로 요약하면 과학적 경영을 추구하는 역사였습니다. 하
랫폼이 대부분이었죠. 예를 들어 미술분야의 화가나 작품
지만 21세기에 들어오면서 과학적 경영의 이론과 방법만으
정보를 담고 있거나, 공연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아티스트
로는 설명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Apple의
나 공연에 대한 아카이브 목적의 플랫폼이 만들어 졌었지
iPhone으로 상징되는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
요. 그런데 이러한 플랫폼의 대부분이 단순한 홈페이지 웹
비스를 창작하고, 마치 명작 예술작품에 감동 받듯이 제품
사이트 형태가 되다 보니 특정한 정보 탐색에만 활용되는
과 서비스에 감동받아 스스로 팬이 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것 이외에는 활용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여러
기업의 성장을 응원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며 저는 이
정책 주도의 아카이브 웹사이트의 경우도 정책사업기관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한꺼번에 수집하고, 추후에 필요로 하는 사람만 보 는 형태였기 때문에 각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활성화
김효근 교수님이 만든 ‘아트링커’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플랫폼이다.
최근 아트링커라는 플랫폼을 런칭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
되는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트링커는 이화여대 경영예술연구센터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예술 생태계
데 소개부탁드립니다.
예술을 접하는 수요자들은 자신의 아트 라이프를 여러 단계
활성화를 통한 예술교육 및 예술향유 확대’를 목적으로 연구개발 운영 중인 국내
아트링커는 앞서 이야기한 미학경영의 이론과 방법론이 적
를 걸쳐 향유하게 됩니다. 초기 감상 단계에서부터 자신이
용되어서 한국 전체에 있는 예술 분야의 모든 수요자 그룹
좋아하는 예술을 모방하기 위해 레슨을 받는 단계를 거쳐
과 공급자 그룹을 전체적으로 맞춤형으로 연결하는 인공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 창작 단계로 발전하게 되죠.
예술 대중화를 위해 나만의 ‘아트채널’을 만들어 아티스트와 예술 애호가 및 다양한
능 기반의 예술 종합 활동 및 연결 프로그램입니다. 이 플랫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예술을 나누어 인정받고 싶
예술관련 활동을 연결하여 각자의 자아실현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주 목적이며,
폼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만 3년간에
은 인정 단계를 통해 예술 문화생활을 향유하게 됩니다. 이
이를 위해 자기만의 ‘아트채널’을 만들고, 이를 신뢰기반으로 하여 맞춤형 예술교육
걸쳐서 새로운 예술계를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러한 모든 단계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기록과 정보 연결,
최초의 예술종합 플랫폼이다.
(레슨)과 예술서비스(JOY) 연결 및 관리, 맞춤형 전시 및 공연 홍보, 예약 접수 및
즉 소통입니다. 하지만 자유롭고 편하게 기록 할 수 있는 공
예매처 연결, 예술공간 확보 등 예술과 관련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을 제공해 주고 서로의 취향에 맞게 연결해 주는 맞춤형
세상에 새로움을 만드는 김효근 교수님의 작업 과정과 생각을 인터뷰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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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플랫폼이 없었습니다. 글 심혜빈 디자인 강례모
51
WITH interview
아트링커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 아티스트 본인이 작품의
아트링커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으신 말이
교수와 예술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시면서 가장
있으실까요?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 소속 단체에 대한 내용들을 능동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브
큰 의미로 아트링커는 참여자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자율
경영학 분야에서도 학생때부터 치면 활동한지 40년 정도가
사실,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생명력”이라는 생각이 제
랜딩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고, 이러한 예술가와 작품
참여형 아트 채널이자 마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되었고 음악에서 활동한지도 약 4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
삶의 전체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생각이자 개념이자, 삶
및 활동을 소비하게 되는 다양한 예술수요자 각 개인도 예
없던 기능과 목표를 지닌 것이 탄생하면 흔히 봐서 익숙한
습니다. 대부분 각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경영학 교수와 작
의 철학이자, 방법입니다. 자세하게 풀이해 보자면 이 모든
술향유 모든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공통 기록과 관리 및 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알려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초기
곡가가 동명이인이라고만 생각하다 수업 시간이나 기업 혹
세계, 우리를 둘러싼 자연 전부, 우리가 만든 인위적인 사
결과 소통을 아주 쉽고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플랫
얼리어답터의 성공적인 활용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 역사
은 학회에서 만나 그 둘이 같은 인물이었음을 확인하는 일
회, 개개인 한 명 한 명이 전부 귀한 생명이라는 생각과 함께
폼입니다. 한번 오셔서 얼리어답터 사용자 분들이 어떻게
의 교훈이었습니다. 예술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들이 이 플
들이 많았습니다. 놀라면서 곡을 정말 좋아했다고 말하는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생명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본능적
활용하시는지 보면 금방 “와우, 나도 한 번 해봐야지!” 하는
랫폼에 얼리어답터로 가입하고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아트
이런 순간들이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남아있습니다.
으로 각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어
생각이 드실거에요.
라이프를 적극적으로 아트링커에 펼침으로써 잠재적 아트 대중에게 본이 되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많은
최근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대중들이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술에 대해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
떤 일을 결정하고 행동할 때 나의 생명력과 타자의 생명력 반대로 일을 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이 항상 상호 작용을 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나의 생명력
언제였나요?
도 높이고 타자의 생명력도 높아질 수 있는 결정, 선택, 대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많지 않습니다. 경영학에서는
안을 찾으려 애써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이를 항상
같아요. 다양한 채널이 만들어지는 것 외에도 예술의 대중
트렌드 파악을 위해 저희 잡지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일이 고통스럽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파는 행위로 묘사되
실천해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의 삶의 철학 키워드입니다.
화가 이루어지기 위한 요건에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
많은데, 최근에 경영학이나 예술 서비스에서 주목하고 있는
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이란 하나의 예술적 작품 활
삶의 어느 작은 부분이라도 생명력이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
하시나요?
트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동이라고 오랜 시간을 생각하고 지내왔었습니다. 교수로서
각이 제자들을 만날 때나, 수업을 진행할 때 또는 기업과 협
예술 소비자가 예술 향유가 어렵거나 힘든 일이 아니라는
최근 경영에서 돋보이는 제일 뚜렷한 트렌드는 소비자가
강의를 하는 일도 하나의 공연 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임
업을 할 때, 끝으로 작품 활동을 할 때 삶의 밑바탕에 흐르
인식의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
더 이상 소비자만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서비스
하게 되고, 아트링커를 만들어낸 것처럼 연구 결과를 만드
고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능을 하게 도와줄 수 있게 아트링커
나 제품을 활용하여 스스로가 아티스트처럼 자신을 드러내
는 일도 마치 연구 결과를 빚어내는 미술 작가 같은 마인드
그리고 첫번째와 관계된 두번째 요소는 음악입니다. 음악을
라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려고 하는 아트슈머적 특징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즉, 기업
로 일을 해왔었습니다. 학교 행정도 오랫동안 해왔지만, 학
통해서 인간이 향유할 수 있는 가장 고도의 정신 세계와, 현
또 다른 하나는 척박한 수요환경 속에서 예술가들의 공급
이 만들면 소비자가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의 제품과
생들과 교직원들이 좋아질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내는 작품
존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음악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
잠재력은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예술가는 자신들이 설 수
서비스가 좋을 경우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서비스와 상품
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니다. 그 중에서도 뚜껑이 열려있는 그랜드 피아노를 제가
있는 공연 무대나 작품을 소개 할 수 있는 전시 무대가 있
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역할을
특히 지금 하고 있는 경영 대학 학장이나 경영 대학원 원장
라이브로 칠 수 있을 때의 황홀한 기분이 내게는 소중하고
더라 하더라도 그러한 작품을 어떤 소비자가 원하는지를
하죠. 한 발 더 나아가 유튜브에서 보는 것처럼 유튜브라는
업무도 하나의 선한 목표를 가진 작품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경험의 원천입니다.
정확하게 알려주거나 또 이를 관람할 수 있게 직접 티켓팅
구글의 플랫폼을 활용해서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자기표현
하다 보니 힘든 일이라 느낀 적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
을 하거나 초대를 통해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필
과 가치 창출까지 하는 현상이 무척 새롭지요. 그뿐만 아니
정을 몰입하여 하다 보니 재미있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많
요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이 현재에는 상업
라 거꾸로 어떻게 제품과 서비스가 발전할지에 대한 가이드
은 사람들이 함께 도와주고 선한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
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적 목적 티켓팅 사이트나 레슨 연결 사이트 밖에 없기 때문
를 소비자가 팬의 자격으로 기업에 알려주는 재미있는 현상
다 보니 결과도 늘 잘 진행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삶의 예
‘나 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힘이 닿는 대로 다른 사람도 사랑
에 단순히 표를 예매하는 것을 벗어나 아티스트 본인이 업
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를 가능하게 해주는 다양한 IT 기
술 철학을 후배들에게 이렇게 사는 방식도 있다는 것을 통
해 주려고 애써보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거창하게 말
데이트한 믿을 만한 정보를 바탕으로 관람객이 자신의 취
술이 점차 많이 활용되고 있지요.
해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을 하게 되었지만, 이 말대로 오랫동안 살아보니 삶의 좋은
향을 파악하고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도 이제는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 등
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이고 가격 부담이 없는 자기표현이 가능한 SNS가
마지막으로 어느 분야든지 잘 발달하려면 관련 수요자와 공
많이 활성화되면서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삶의 아티
만의 아이데이션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들은 많은 공감을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경험을
급자가 많아지고 시장원리에 따라서 마켓이 발달해야 하는
스트가 될 수 있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
자신이 일로서 하는 전공만 하지 말고 일정의 창작형 취미
하다 보면 언젠가 최고의 방법이었다 공감할 수 있는 순간
데 그 동안의 문화예술 정책은 정부 주도의 지원 예산을 기
의 생산과 소비영역 뿐 아니라 개인의 일상 생활에서도 예
활동을 꼭 하나 병행하길 바랍니다. 일 쪽의 아이디에이션
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으로 아티스트나 예술단체를 매년 지원하는 방식이 중심
술 원리가 적용되는 “예술(화)시대”로의 거대한 사회적 전
이 필요할 때 좋은 생각이 안 나더라도 잠시 일을 멈추고,
이 되다 보니 건강한 마켓이 발달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환이 시작되었다고 예견할 수도 있겠지요.
취미형 창작 활동을 하다 보면 뇌가 자기도 모르게 좋은 문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은 대학생들과 청년들께 하고 싶은
결과를 만들어주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지름길이라는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내야 일이 많을텐데 자신
정부지원 정책으로 많은 문화예술과 관련된 긍정적인 효
제 해결 열쇠를 일을 할 때 던져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가 있었으나 자생적으로 각 참여자의 인센티브를 통해
거꾸로 창작형 취미활동을 하다가 막힐 때, 저의 경우 작곡
서 우리가 흔히 보는 수 많은 재화나 서비스에 관한 거래
하다 막히면 일 할 때 생각했던 요소들이 해결책이 되는 경
시장에 해당하는 마켓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 아쉬운 점이
우가 많았습니다. 아이디에이션의 동기를 강하게 뇌에 심고
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다른 일을 열심히 해보다 보면, 필요 한 아이디어를 뇌가 알아서 찾아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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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2가지가 있다면
정보를 올리거나 참여하는 공연 또는 전시 정보, 자신이 속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확실해졌습니다. 아직 학생들과 청년
*인터뷰 진행에 이소희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53
WITH interview
던 거였거든요. 근데 활동 중 남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할 만큼 좋은 경험이어서 어떤 활동 을 하게 되더라도 주어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하 면 반드시 돌아오는 것이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글 정유나 디자인 김지현 사진 이화여자대학교 배하영
SK C&C ChainZ Rookies는 SK C&C의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로 기부 캠페인 공모전과 기부 플랫폼 론칭을 비롯한 마케팅의 전반
Q5. 홍보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외
적인 과정을 실무자와 함께 경험해볼 수 있는 활동이다. SK C&C의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체인지(ChainZ)’ 애플리케이
부와 컨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특별히 기억에
션이 론칭되면서 글로 배우는 마케팅을 넘어 직접 실행해보는 경험을 만드신 배하영 님(이화여자대학교)을 만나 그 열정의 이야기를 들
남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보았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 SNS 카드뉴스, 유튜브 영 Q1. 먼저 SK C&C ChainZ Rookies 서포터즈에
상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 콘텐츠를 발행하게 되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는데요. 그 중에서도 브랜디드 광고 발행을 위해 직접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외부 업체 컨택까지
SK C&C ChainZ Rookies의 활동은 크게 두 가
도맡아 진행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과
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활동 초기에는 실무진
정에서 마케팅팀 팀장님께 피드백을 몇 차례 받
과 함께 기부 캠페인 공모전인 '우리 ChainZ 할래
아볼 수 있었는데 저희를 실무자처럼 생각해주
요?'를 기획, 운영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활
시고 솔직하고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셔서 많이
동 후기에는 SK C&C에서 개발한 ‘따뜻하게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에 따라 마
인지(ChainZ)’ 앱이 론칭되어 앱 가입을 유도하
케팅 콘텐츠의 방향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수정
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플랜을 수립하고 직접 실
해 나가는 과정이 참 재밌었던 것 같아요. 팀원들
행해볼 수 있었어요. 여기서 소셜마케팅팀, 대외
과 함께 노력한 결과, 기획했던 브랜디드 광고가
협력팀, 영상팀 중 어떤 소속인지에 따라 조금 더
약 19만 명 정도의 광고 유입자를 달성해서 보람
자세한 역할 분류가 이루어졌고, 제가 소속된 대
을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외협력팀에서는 서포터즈 활동 및 공모전 진행에
Q7. 최근 여러 사기업에서 마케팅 서포터즈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로지 SK C&C ChainZ Rookies로서 경험할 수 있던 것이 있으 셨나요? 활동 혜택 중 하나로 실무자 멘토링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입사하고 싶어하는 SK라는 대기 업에서 근무 중이신 다양한 분들을 만나 뵙고 궁
Q9. 끝으로 SK C&C 마케팅 서포터즈에서 활동
금한 점들을 질문할 수 있었던 시간이 좋았어요.
하길 희망하는 예비 지원자분들에게 알려주는 지
그리고 저는 운이 좋아 인사, 전략기획 등 직무 4
원, 면접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필요한 다양한 행정 업무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Q6. 실무자들과 함께 기부 캠페인 공모전을 기획
개 정도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수료식 때 들었던
수행하였습니다.
하고 운영하셨는데 협업하시면서 특별히 배우거
마케팅 관련 강연도 기억에 남네요. 대다수의 대
아무래도 공모전 진행 및 앱 홍보 활동이 주를 이
나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외활동들처럼 카드뉴스만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루다 보니 공모전 같은 큰 행사를 주관해 보았거
실무자 멘토링, 콘텐츠 기획, 공식 SNS 채널 운
나 광고 학회 등 마케팅 관련 활동이 있으면 큰 가
활동 중간에 마케팅 기획안을 작성하여 마케팅
영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산점이 있는 것 같아요.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프
팀 임직원분들께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시간
장점인 것 같습니다!
로 같은 툴을 다룰 줄 아는 것도 활동 내내 활용
Q2. SK 주식회사 C&C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 폼 ‘따뜻하게 체인지’ 런칭 기념 공모전을 함께 이 끄는 서포터즈라고 들었는데 해당 플랫폼에 대해 서도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따뜻하게 체인지는 누구나 ‘체인저’가 되어 기부 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등록하고, 기부를 받아 해 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돕는 앱으로, SK C&C 의 CSV 1 활동 중 하나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기 부 플랫폼인만큼 기부 내역 및 기부금의 사용 내 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 고 1,000원 같은 소액 기부가 가능하고, 공감, 댓글, 공유만 해도 기부가 된다는 점에서 기부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준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 겠네요. 1 Creating Shared Value의 약자로 기업이 수익 창출 이 후에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를 말한다.
Q3. 그렇다면, 여러 서포터즈 활동 중에 SK
공모전 제목, 홍보 포스터 기획부터 본선까지 정
C&C ChainZ Rookies에 지원한 특별한 이유
말 공모전 프로세스의 A to Z를 지켜볼 수 있었
가 있나요?
던 것 같아요. 항상 공모전에 참여하는 입장이었 는데 운영진으로서 참여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지원 당시 스스로 무슨 직무를 하고 싶은지는 잘
신선하고 재밌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안 하자니 불안한 그런 상
운영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보게
태였어요. 그러던 중 SK C&C ChainZ Rookies
된 것 같아요. 문의, 파일 형식, 메일 제출 등 정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 공모전 기획이나 진
말 사소한 것까지도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행과 같은 행정 업무부터 마케팅까지 정말 다양
남는 기억을 꼽으라면 공모전 홍보를 위해 메일
한 직무를 경험해볼 수 있겠더라고요. 또한, 실무
을 수천 개씩 보내고, 네이버 카페, 대외활동과
자와 함께 기획한다는 점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공모전 사이트, 학교 포스터 등 수단을 가리지 않
거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고 바쁘게 뛰어다녔던 것이 기억에 가장 많
Q4. 공모전 프로세스를 기획하고 운영하시면서
이 남아요. 주최 측의 노고를 느껴보는 시간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었달까요?
이 있었어요. 처음 기획안을 작성할 땐 단순 유입 이나 인지도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었는데 실무자 분들께서 사실 단순 유입이나 인지도 증가는 크 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마케 팅의 각 프로세스에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 지, 고객에게 느껴질 진입 장벽이 어느 정도 될 지, 원하는 바를 충족하면서도 최대한 진입장벽 을 낮추는 방법은 무엇일지 등 많은 것들을 고민 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후 인턴 으로 근무하며 프로모션을 제안할 때는 타겟층 과 목적에 따른 세밀한 마케팅 기획안을 세워볼 수 있었습니다.
Q8. 서포터즈 활동을 하기 전과 후 느낀 점이 있 다면? 서포터즈 활동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해서 쉽지 만은 않았지만 그만큼 학생 신분으로 정말 다양 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SK C&C ChainZ Rookies 활동의 경우 자율성이 높 아 정말 본인이 얼마나 시간을 쏟고 열심히 하는 지에 따라 얻어가는 게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사 실 앞서 말씀드렸던 브랜디드 광고는 기업 측에 서 요청하셨던 건 아니었지만 저 혼자 기획해봤
될 곳이 많아 크게 선호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같이 활동했던 팀원들 중 많은 인원이 영상 편집 에 능숙하거나 광고 학회 경험이 있었어요! 그래 도 활동하며 느꼈던 점은 다양한 능력이 있는 것 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열정과 성 실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혼자 튀 고 잘난 캐릭터보다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 고 조직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시는 것 같았어요. 서류에서는 마케팅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툴을 다룰 수 있는 능력, 면접에서는 적극 적인 마인드와 성실함만 보여주신다면 분명 합격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5
WITH interview
많은 강연에서 명사님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끌어내셨습니다. 명사님들의
는 23회 강연 '청춘종파' 오심인 명사님의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강연을 준비하실 때 특히 고려하시는 부분을 설명해주세요!
인생을 디자인해서, 내 삶이라는 종이에 내가 원하는 것들을 채워 나가야하
섭외가 확정되고 본격적으로 강연 준비에 돌입하면, 우선 이 명사님으로부 터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눠요. 사전 미팅을 통해 미디어 글 이혜린 디자인 심규리
매체에서는 보고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한 사람이 살아온 삶에 대해 짐작하고 관심을 가지려 노력해요. 명사님께서 젊음들에게 전하 고 싶은 메시지와 저희가 듣고자 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주고받 으며 강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젊음이 묻습니다’에 지원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젊다를 통해 얻어 가는 것들이 정말 많아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 들과 함께 일을 하며 내가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부족한 부분
습니다. 그럼에도 비대면 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
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정말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사람들이
찮다고 하면 진짜 괜찮아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말 그대로 저보
셨는지 궁금합니다.
많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저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게 되었고, 동시에 변화
지만, "젊다가 원하는 동료는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의 답변을 보고 지 원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젊음이 묻습니다' 14기 디자인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 질문의 답변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간단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신소연이라고 합니다. 젊다에 머무른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젊음의 고민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 책임감 있는 사
대학생 연합 강연 기획 단체예요. '인생 선배와의 대화'라는 관객 주도적이
‘젊음이 묻습니다’ 활동을 통해 어떤 점을 느끼고 변화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도 알게 됐고요. 특히 젊다 멤버들에게서 배울 점들을 찾아 그것을 내 것으
운영진들의 인터뷰 기사를 보게 된 거예요. 이미 수료하신 분들의 인터뷰였
'젊음이 묻습니다(이하 젊다)'는 상호성, 주도성, 순환성의 가치를 지향하는
수 있을 거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저는 원래 강연이나 인터뷰를 좋아했어요. 저보다 많이 살아본 사람들이 괜
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창에 '강연 기획 동아리'를 검색해봤는데, 젊다
콤마 매거진 독자 분들께 ‘젊음이 묻습니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 디자인하면 조금 길어지고 두꺼워질지라도, 훨씬 더 잘 읽히는 책이 될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강연을 진행하지 못해 어려운 점이 많으셨을 것 같
다 많이 살아봤으니까요. 막연하게 강연을 기획하는 동아리 하나쯤 있지 않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만 그 사이에 여백(쉼)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어요. 여백을 넣
처음에는 온라인 강연을 시도해보자는 결정 자체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 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동아리를 운영할 수 없었고, 코로나 때문에 잡아놓 은 강연 날짜도 계속 연기되면서 비는 시간들이 많아졌죠. 그래서 저희는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어떤 내용의 강연을 기획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기존에 없던 TF 팀을 만들어 어떻게든 바퀴를 굴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순간의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똑
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TF는 동아리 속의 동아리 같은 개념인데요, 유튜
같은 말이라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냥 지나칠 수도, 마음에 깊이 남
브팀과 뉴스레터팀은 단체 홍보와 친목 다지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을 수도 있는데 그 타이밍을 잘 맞춰서 누군가에게 정말 인생의 터닝포인트
잡은 시도였어요. 지금까지도 잘 유지가 되어 두 TF 모두 3기째 활동을 이
가 될 수 있는 강연을 기획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누군가가 저희 젊다 멤버
어 가고 있습니다.
들이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대면 활동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오히려 비대면
마지막으로, ‘젊음이 묻습니다’를 자유롭게 홍보해 주세요.
람, 열정이 느껴지는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었어요. ‘젊다’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명사님의 강연을 진행하는데, 명사님을 섭외할 때 특히 어떤 점을 고려하시나요?
활동으로 진행했기에 좋았던 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이제 학교에서는 고학번이니 화석이니 하는 말들을 듣고 있는데요. 젊다 활
우선 오프라인 강연의 현장감을 느껴보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요. 온
동을 통해 나는 여전히 너무나도 젊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지 않았다
고 상호 참여적인 강연을 기획함으로써 사회 선순환을 이끌어 나가고자 하
이번 34회 강연을 준비하면서는 명사님을 고려하기 이전에 1인 1주제 추천
라인 강연을 준비하면서는 송출 시스템의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해야 했던
는 사실을 새길 수 있었어요. '젊음이 묻습니다'는 젊음의 고민들을 서로 묻
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16기 리크루팅과 33회 강연에 이르는 현재까지
방식을 먼저 도입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총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선호도를
점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새로이 도전해보는 방식이었기에
고 답할 수 있는 단체예요. 그에 대한 해답은 모두에게 다르겠지만, 좋은 방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사해 대주제를 정한 뒤 그에 맞는 명사님들을 또 한 분씩 추천했습니다.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안건들이 생겨나고, 그것에 대해 고민해 보고, 놓
향으로 나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동아리라고 생각합니다. 젊다에 많
그때그때 구성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가장 존중해요.
친 부분은 없나 꼼꼼히 확인하며 준비했던 시간들은 귀했던 것 같아요. 그
은 관심 부탁드려요!
‘젊음이 묻습니다’가 어떻게 운영되고, 각 팀에서 어떤 활동이 이루어지는
외에 좋았던 점은 정말 단 하나도 없었어요. (웃음) 매주 만나 회의를 할 수
지 궁금합니다.
있었다면 얼마나 더 친해질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있습니다.
젊다는 기획팀, 섭외팀, 홍보팀, 디자인팀, 영상팀 이렇게 다섯 개의 팀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정말 간단하게만 설명드리자면 기획팀은 전체적인 강연 기획을 총괄하고, 홍보팀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강연을 홍보합니다. 섭외 팀은 섭외 업무와 명사님과의 소통을 담당하고 있고요. 디자인팀은 강연과 리크루팅 등의 포스터를 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상팀은 강연 전후로 관 련 영상을 만들고,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일을 맡고 있어요. 하지만 '어떤 강 연을 만들지'에 대한 논의는 총회에서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이
‘젊음이 묻습니다’ 활동을 통해 많은 명사님들의 강연을 들었을 것 같습니 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사님의 강연 혹은 말씀이 궁금합니다. 콤마 독자님들에게 소개해주세요. 저는 위에서 언급했던 뉴스레터TF 활동을 했었어요. 뉴스레터는 젊다의 역 대 강연과 인터뷰를 엮어서 메일로 발송해 주는 서비스였는데요. 이 활동을 통해 젊다의 지난 기록들을 읽어보게 되었고,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
루어지기 때문에 팀 업무에만 활동이 제한되지는 않습니다. 56
57
1
COMMA magazine Issue. 0.5 일탈 콤마의 창간예비호로 '일탈'이라는 주제를 다루었
콤마저장소
글 마케팅팀 디자인 이민진
다. 현재와는 다르게 편집장 1명, 부편집장 2명, 리포터팀, P&M팀으로 구성되었다. 인터뷰가 이 때부터 시작되었고, 광고, 독자들에게 내는 퀴즈, 만화 페이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
COMMA magazine Issue. 1 색, color 2011년 콤마의 시작을 열어준 호로 '색'을 주제로
COMMA magazine Issue. 14 본능 초반에는 생활 에세이, 맛집 리뷰 등 자유로운 소
잡았다. 사진 공모, 독자 설문 등 독자 코너가 돋보
재와 구성의 기사들이 광고마케팅 기사만큼이나
이며 연극, 뮤지컬 홍보 등의 제휴 광고 페이지도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점점 정보성 기사에 초점을
존재한다. 2011년 당시 유행했던 싸이월드를 비
맞춰, 광고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유익
롯하여 트위터 블로그를 주 홍보 채널로 이용했다.
7
한 정보를 전달하고 트렌드를 분석하고자 했다. 물론, 자유 기사를 통해 재미도 전달하고 있다.
3
글 마케팅팀 디자인 이민진
스낵타임은 식사처럼 무겁지 않으면서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간식시간을 의미한다. 먹는 것뿐만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소비도 포함된다. 바쁜 현대사회 속 우리에게 생긴 스낵타임, 우리는 이 짧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고민한다. 현대인들이 스낵타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진 콤마 마케터들은 직접 이에 대한 질문을 구독자에게 던져보았다.
COMMA magazine Issue. 3 식 息 CHIC
COMMA magazine Issue. 21 움트다
3호 컨셉인 '식'에 맞추어 '식'을 포함한 언어유희
공방 체험, 해외 여행 등 콤마어들 간의 친목이 활
를 활용해 표지 디자인과 기사 제목을 구성했다.
성화되었다. 이는 소모임 기사로 작성되었는데, 현
잡지 내에 콤마 매거진이 무료 비치된 곳들이 기
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콤마매거진에서는 매
재 되어있다. 현재는 독립 서점을 위주로 배포한
호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모임 기사
다면 이전에는 할리스, 카페베네 등 카페에 주로
두가지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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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했다.
4 저는 저만의 스낵타임 소비 방법으로 실
저는 저의 스낵타임 소비 방법으로 지그
저는 저의 스낵타임 소비 방법으로 유튜
링왁스를 소개하고 싶어요!
재그를 소개하고 싶어요!
브를 소개하고 싶어요!
직접 색을 조합해서 원하는 크기와 인장
카테고리별로 잘 나누어져 있어서 보기
제가 보는 진진,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으로 만들어내는 순간이 정말 즐거워요.
도 편하고, 여러 쇼핑몰들을 한 번에 볼
워크맨 등의 유튜브 채널들은 거의 20
잔잔한 노래와 함께 한시간 실링왁스로
수 있어서 심심할 때 한 번씩 들어가보
분-30분 안에 끝나기 때문에 무언가를
인장을 만드는 시간을 보내면 정말 힐링
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충동구매
오래 보고 있지 못하는 저에게 딱인 것
되는 시간이랍니다! 만드는 걸 좋아하는
로 이어지기도 하고...
같아요. 밥 먹을 때나 쉴 때 자주 틀어 놓습니다. :)
사람들이라면 특별한 취미로 추천해요!
COMMA magazine Issue. 22 깨트릴 파
'ㄱ과 ㅎ사이'라는 컨셉을 살려서 만든 목차 디자
현재 콤마매거진의 목차는 해당 호의 컨셉,
인이 인상적이다. '나를 광고하다'라는 컨셉으로
COME, PLUS, WITH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
화보를 처음 시작했고 모델은 예비 마케터, 광고인
서 COME은 <광고까기 인형>, <광고 미식회>, <
인 학생들 위주로 섭외했다. 지금도 같은 컨셉으로
도서추천> 등의 고정 콘텐츠를 포함한 광고마케팅
대학생을 모델로 꾸준히 화보를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는 22호에 처음으로 개설되었다.
5
COMMA magazine Issue. 5 봄, bomb
COMMA magazine Issue. 28 만년설
이전까지는 콤마 내의 부서가 유동적으로 구성되
앞서 언급한 <광고 미식회>가 28호에 시작했다.
었다면 '봄, bomb'을 시작으로 현재의 부서(편집
또한 잡지 템플릿이 현재와 매우 비슷하게 디자인
장, 부편집장, 에디터, 포토, 디자인, 마케팅 팀)로
되었다. 이와 같은 콘텐츠 구성의 변화과정을 거쳐
저는 저의 스낵타임 소비 방법으로 네이
스낵타임 소비방법으로 뉴스레터를 추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영상 광고제 수상 팀 인터
가며 콤마매거진은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용하는데요, 그 시간동안 눈을 감고 지
버 블로그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천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 혹
뷰 등 각종 취재 활동도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브리ost나 좋은 ost, bgm, 각종 피아
여러 사람들의 일상 혹은 유용한 정보들
은 시사 등과 관련해서 정보를 얻고 싶
노 음악을 듣는 게 저의 스낵타임입니
을 읽거나 공유하면 나의 삶이 더 알차
은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렵거나 귀
다! 시간을 내서 명상하는 게 쉽지 않은
지더라구요!
찮음이 생길 때 사용하기 편하고 재미있
데, 스팀기를 사용하니까 자연스레 매일
대중교통으로 어딘가를 이용할 때 블로
게 구성이 되어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명상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하
그 읽어보시는 것 추천드리고 싶어요!
웹드라마같은 숏폼 콘텐츠도 애용하는
와 함께 명상을 해보는 것 추천드려요!
편입니다. ㅎㅎ
9
기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광고까지 인형>
저는 평소 10분 정도 피부 스팀기를 사
루 10분, 내가 반드시 해야하는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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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 magazine Issue. 4 ㄱ과 ㅎ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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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 magazine Issue. 13 봉인해제 콤마 매거진의 마지막 페이지에 모든 콤마어들
광고마케팅 및 자유 기사들을 전달하고자 한다.
COMMA magazine Issue. 40호 rewind2020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도에는 일상
의 마무리 소감을 담는 ‘콤마를 마치며’가 마련되
생활에서도, 광고마케팅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
었다. 제작과정부터 발행까지 그동안의 배운 점
화가 많았다. 그러한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이나 느낌 등을 짧게 적는 란으로, 모든 콤마어
rewind2020을 주제로 잡았다. 더불어, 한국잡지
들이 하나의 잡지를 만드는 데까지의 노력을 엿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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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소실된 일부 호를 제외한 역대 콤마매거진 잡지들을 납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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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례모 안 좋은 상황에서도 여름호 같이 마무리 하느라 고생 많으셨 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직접 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는 못했지만 나중에 만나는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민성 잡지 페이지들을 디자인하는건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던 것 같은데, 이번 여름호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음번에는 더 욱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름대로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록 비대면이었 지만 소모임 활동을 통해서 즐거운 추억도 쌓아서 너무 좋 았습니다. 함께 이번 여름호 만들어간 모든 콤마어분들, 정 말 수고하셨습니다 김세민 어느새 여름호까지, 또 3개월이라는 시간이 빨리 지나갔네 요:) 모두 수고 많으셨고 한 번도 얼굴을 뵙지 못하고 마무리 되는 것 같아 아쉬움도 큽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다들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내세요! 김주연 벌써 콤마와 함께 한 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비대면 시기 에 활동해서 다른 팀원분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적었다는 게 정말 아쉬웠어요 다음 기회에는 꼭 다같이 만나는 날이 왔 으면 좋겠네요..! 김지현 벌써 여름호의 마감이라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많은 분들과 다 친해질 수 없어서 아쉽기도 하고 끝이라니 시원섭 섭하기도 합니다 다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났으면 좋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김형모 오늘은 올해의 첫 수박을 먹은 날입니다. 저번주에는 초당 옥수수를 먹었구요 ! 다음 먹을 과일은 콤마 여름호 보면 서 먹는 대석자두일거에요. 여러분들과 더운 여름 함께해 서 좋았습니다 :-) 박한주 벌써 콤마 매거진과 두 계절을 함께 보내게 되었어요. 저 의 휴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의미 있는 활동 중 하나로 기억 될 것 같아요 ! 이번 호도 함께 하는 콤마어 분들을 제대로 만나 뵙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울 뿐이에요. 모두 고생 많 으셨습니다. >o< 박해울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디자인해 하나의 잡지를 창간해내 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심규리 여름호가 완성되며 진짜 여름이 오고 있네요! 부족한 팀장이 었지만 열심히 해주셔서 우리 디자인팀 너무 감사합니다! 정 말 다들 얼굴 보며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너 무 아쉽네요~,~ 이번호가 마지막이신 분들, 그리고 다음호 도 같이 함께 하시는 분들 모두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름호 디자인팀 다음에 꼭 봅시다!! 심혜빈 뉴스레터부터 여름호에 실릴 글을 어떤 아이디어에서 시작 해서 어떤 표현으로 마무리할지 고민하는 순간들이 너무 즐 거웠습니다. 그 과정을 함께해준 에디터팀과 콤마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윤정은 시작은 서늘함이 남아있던 4월이었는데 어느새 여름이 성 큼 다가온 계절이 되었네요. 콤마어 모두의 손길이 거쳐간 잡지 한 부를 만들게 되어 너무 뿌듯합니다. 함께 무언가
Photo 김형모
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항상 새롭고 즐거운 것 같아요. 모 두들 어려운 상황에도 수고 많으셨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 길 바랍니다 :) 이나경 모두의 노력과 애정이 한 페이지씩 모여 여름호 잡지가 완성 되었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콤마어들의 모습을 보며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콤 마와 함께한 첫 계절이었는데, 다음 계절도 기대됩니다. 다 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다훈 비대면 활동이라 아쉬웠지만 3개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고 느낄만큼 즐겁게 임할 수 있었고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활동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민진 약 두 달 동안 콤마를 가장 많이 생각하며 지낸 것 같아요. 곧 저와 콤마어분들의 봄, 여름이 담긴 잡지가 발간된다니 설렙니다. 모든 콤마어분들께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 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이소희 짧으면서도 길었던 일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콤마매거진 을 편집장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뿌듯하고 뜻깊은 것 같습니 다. 하나의 잡지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마케팅하는 것까지 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다양하게 느끼고 배워가게 됩니다. 좋은 인연들도 만나고, 좋은 경험들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일년이었습니다. 모두 감사했고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구 독자로서 콤마매거진을 만나게 되겠지만 멋있는 표지에 반 해 지원했던 그 때를 기억하며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제 콤마매거진의 시작을 함께 했던 지수언니, 소진이, 하연 이, 혜원이에게 이 영광을,,,♡ 이혜린 콤마 지원서를 작성하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마무리 단계 라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번 여름호 제작이 첫 활 동이라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기사에 정성과 애정을 가득 담 아낸 만큼 독자님들께서 기사를 재미있게 읽으시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드네요. 기삿거리를 찾기 위해 눈 크게 뜨고 주위 를 살피다 보니 광고 마케팅 트렌드와 조금 더 친근해진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콤마어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 아쉬웠지만 다음 활동을 기대해 볼게 요! 다들 정말 고생하셨어요 :D 정유나 이번 콤마매거진을 준비하면서 다가올 뜨거운 여름이 너무 나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겨울호부터 활동해서 마 지막인 이번 여름호까지 콤마어분들과 함께 많은 기사를 만 들어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최서연 떨리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본 게 아직도 생생한 데 벌써 소감을 쓰고 있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콤마에서 첫 활동인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해냈는지는 모 르겠네요..ㅎㅎ 같이 콤마를 완성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 다!! 다음 가을호 때는 비대면이 아니라 직접 얼굴 보고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최소진 콤마와 함께하면 3개월도 정말 빠르고 정신없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번 여름호로 콤마 활동도 1년째네요. 1년 동 안 팀원으로서, 팀장으로서, 부편집장으로서 많은 것을 배 우고 많은 것을 해본 것 같아요. 대학생들이 모여 그려낸 이 한 권 한 권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었으면 좋겠습 니다. 마지막으로 첫 활동때 첫시작을 함께해주었던 마케 팅팀 사랑합니다:)
최우원 이번 여름호에 에디터팀으로 합류하게 되었는데, 다른 조원 들과 상의하면서 잡지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뿌 듯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무기력했는 데 콤마매거진 활동들 덕분에 짧은 시간동안 의미있는 시간 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허은영 콤마와 함께 저의 한 한기도 끝나가네요! 2021년 상반기 는 ‘콤마’로 기억될 것 같아요! 비대면이라서 많이 못 만난 게 너무 아쉬웠지만, 멋진 분들과 함께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너무 감 사합니다 ♥️
Chance for the reader
콤마 독자 여러분을 위한 기회 실무자 인터뷰 실무자에게 들어보는 생생한 '광고 마케팅' 이야기! 실무자가 되고 싶은 대학생들을 위해 광고, 마케팅에 관련된 실질적인 조언 혹은 팁을 해주실 실무자님을 찾습니다! 동아리 인터뷰 우리 동아리를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 우리 동아리를 콤마를 통해 홍보해보자! 콤마 공식 SNS를 통해 연락주세요! 화보 지원 모델 '나를 광고하다' 라는 주제로 멋진 화보를 찍을 수 있는 기회! 멋진 모습으로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 콤마 공식 SNS를 통해 신청한 후 대학생들에게 나를 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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