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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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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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목욕 -길상호(1973~) 옷을 다 벗었는데 박박 문지르니 다시

오늘

먼지의 옷이 벗겨진다

최고 22

살비듬 옷이 벗겨진다 주름투성이 구겨진 헐렁한 옷만 남는다

가끔 흐림

최저 15

이 옷을 벗기는 데 또 얼마나 걸릴까 여기저기 상처로 덧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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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바느질 자국

다 벗었는데 아직 더 벗을 옷이 남았

수련처럼 물을 맞대고 살면

네. “박박” 문지르고 났더니, 헐거운

토요일 23/14

외투가 드러났네. 겉옷 위에 속옷을 입

스르르 풀릴 실밥인데

는 수퍼맨도 아니고 새까만 때옷을 입

마무리해둔 실 끝을 찾아

은 배트맨도 아니지. 누항(陋巷)에 살 았으니 “먼지의 옷”을 입었지. 헐벗었

오늘도 배꼽만 긁는다

으니 “살비듬 옷”을 입었지. 실은 이

일요일

물기 젖은 창 뒤에 숨어

옷, 어머니가 지어주신 옷이네. 여기저

21/15

나를 훔쳐보던 감나무

기 기운 후에 감쳐둔 자리가 배꼽이라 네. 어머니가 이빨로 마지막 탯줄을 끊

눈이 마주치자 후다닥

을 때 내 옷이 완성된 거지. 목욕할 때

어둠 속에 숨는다

마다 그걸 알게 된다네. 창밖에 감나무

벗어둔 낙엽이 한 장 유리창에 걸려 있다

한 그루, 초록색 이태리타월을 들고 가 만히 내 등을 노리고 있네.

월요일

22/13

<권혁웅·시인>

100년 만에 한 번 있을 법한 큰 비였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빈도와 가능성을 표현한다. 100년 만에 한 번, 50년 만에 한 번. 그러나 유 감스럽게도 그 100년은 별 게 아니다. 가능성이 100년 만에 한 번인데 지난 100년 동안 그런 일

대한민국 건축물 붕괴의 역사에서 가장 참혹 한 예는 뭐니뭐니해도 1995년 서울 서초구 삼풍 백화점 붕괴 참사겠지만, 그 사반세기 앞서 서 울 마포에서 일어난 와우아파트 붕괴사고 역시 우리의 집단기억에 생생하다. 와우? 신세대들 은 생뚱맞게 Wow를 떠올릴 수도 있겠는데 실 은 누울 와(臥)에 소 우(牛), 즉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의 산이라 해 와우산이고 그 산자락에 지 어 와우아파트였다. 소가 편히 누워 있는데 거 기에 뚝딱뚝딱 건물을 지어올렸으니, 소가 꿈틀 하는 바람에 무너져내렸다는 풍문이 떠돌 만했 다. 해석은 그럴듯했으나 실은 온갖 부정으로 건

축자재를 빼돌려 잔해에서 철근 찾아보기가 힘 들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흐른 2011년 여름에도 소 다. 이름하여 우면산(牛眠山)이다. 잠든 소를 또 인간들이 잘못 들쑤셨는지 스스로 허물어져 재 앙을 불러왔다. 서초동 예술의전당 앞, 그 광장 처럼 넓은 길이 뻘밭으로 변한 풍경을 누가 상 상이나 했겠는가. 엄청난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지구촌의 사건·사고들이 매일처럼 일어나고 있 어서 우리의 감각이 꽤 둔감해진 것도 사실이지 만, 그러나 그 누런 풍경은 충격적이었다. 이번에 서울의 강남 쪽에 퍼부은 집중호우는

이 없었다면, 그건 곧 머지않아 그 일이 현실로 닥칠 것이라는 가장 확실한 예고가 되지 않는 가. 전 국토의 70%가 산지(山地)인 우리나라에 서 둥지 틀고 사는 일이란 실은 거의가 산자락 이나 계곡에 사는 것과 같다. 이런 환경에서 집

중호우의 강도는 날이 갈수록 세지고 있으니 이 번과 같은 산사태의 위험 또한 날로 커질 가능 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현재의 산사태 위험지도 에는 우면산도 춘천 참사의 그 뒷산도 들어 있 지 않다고 한다.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은 이제 귀에 못이 박 인 상태인데도 공직자들은 거의 요지부동이다. 고속철 선진국 일본 옆에서 한국과 중국 두 나 라가 희한한 2중주 고속 변주곡을 연주하더니 마침내 중국에서 결정적으로 사나운 꼴을 연출 하고 말았다. 어쩌면 서둘러서 화를 자초하는 데 는 우리보다 중국이 원조였던 모양이다. 얼마 전 KTX에서 자주 탈이 나면서 언론 에서 ‘사고’라고 표현하자 우리의 코레일 사장 은 친히 ‘사고’가 아닌 ‘고장’이라고 정정해 주었 다. 고장이 나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여 행 일정을 비틀어 놓았으면 그게 곧 사고 아닌 가. 물론 고장인지 사고인지는 중요한 것이 아 니다. 문제는 이 자질구레한 현상들이 장차 도

래할지 모를 본격적인 어떤 큰 참화의 전조 또 는 예고는 아닌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는 점이 다. 서초구청 직원들은 우면산을 내 집 뒷산처 럼 위태롭게 여겼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공직자들이 당장 제 가족과 저 자신의 안위에 만 골몰한다면 공동체는 망가진다. 우면산의 나 무들이 수분 흡수력이 낮은 아카시아 같은 수종 이라는 지적이 왜 이제야 나오는 걸까. 서울시 는 압구정동과 성수동을 잇는 보행자 전용 다리 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그 계획의 타당성 여부 는 좀 더 알아봐야겠으나 서울의 자존심이라는 강남에 물과 토사가 그득한 이 판에서 보면 너 무 한가로운 얘기다. 그동안 물난리와 무관했다는 고지대 주민의 증언이 귀에서 맴돈다. 비탈길을 따라 무슨 인 형이 떠내려 오나 봤더니 동네 주민의 아이였다 는 것 아닌가. 아이의 엄마는 또 다른 길로 떠내 려갔다고 했다. 차마 농담할 일이 아니지만, 이 게 무슨 여름 스포츠도 아니고.

A4 전면광고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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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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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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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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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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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11

A12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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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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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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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만의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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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104년 만의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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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만의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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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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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9 전면광고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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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 전면광고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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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목요문화산책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인터넷게

식을 줄 모르는 불볕더위

임 중독 예방 교실이 속속 열리고 있다. 게임 중독의 키츠의 시(詩) ‘무자비한 미녀’ 통해 본 게임 중독의 심리 명화로 읽는배경에는 고전 현실도 피 욕망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 다. 게임 속에서 강력한 전사나 마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인터넷게 법사로 상대적으로 초 임 중독활약하다가 예방 교실이 속속 열리고

식을 줄 모르는 불볕더위

라한 돌아오면 게임 속으로 있다. 현실로 게임 중독의 배경에는 현실도 되돌아가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렇 피 욕망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게 침잠하면 할수록 현실상 다. 게임에 게임 속에서 강력한 전사나 마 황은 더활약하다가 우울해져 악순환이 계속된 법사로 상대적으로 초

명화로 읽는 키츠의 시(詩) ‘무자비한 미녀’ 통해 본 게임 중독의 심리 다. 있어서고전 게임은 존 라한중독자에게 현실로 돌아오면 게임 속으로 키츠(John 1795~1821)의 시 되돌아가고Keats, 싶어지는 것이다. 이렇 (詩)에 나오는 ‘무자비한 게 게임에 침잠하면 할수록미녀’를 현실상

키츠의 그녀, 환상은 아름답지만 무자비하다 닮은 존재다. 이 아름다운 황은 더 우울해져 악순환이요정(妖 계속된

<John 精)과 Keats·1795~1821> 사랑에 빠진 인간은 현실에

다. 중독자에게 있어서 게임은 존 서는 맛볼 Keats, 수 없는 황홀한 행복을 키츠(John 1795~1821)의 시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인터넷게임 잠시 누리게 되지만, 그만큼 현실과 (詩)에 나오는 ‘무자비한 미녀’를 중독 예방 교실이 속속 열리고 있다. 심하게 괴리된다. 그리고 요정이 사 닮은중독의 존재다. 이 아름다운 요정(妖 게임 배경에는 현실도 피욕 라진 후에는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 精)과있는 사랑에 빠진 인간은 현실에 망이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임 고 방황하며 시들어간다. 속에서 강력한 전사나 마법사로 활 서는 맛볼 수 없는 황홀한 행복을 약하다가 상대적으로 초라한 현실로 잠시 누리게 되지만, 그만큼 현실과 돌아오면 게임 속으로 되돌아가고 싶 심하게 괴리된다. 그리고 요정이 사 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게임에 침잠 라진 후에는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 하면 할수록 현실상황은 더 우울해 고 악순환이 방황하며 시들어간다. 져 계속된다. 중독자에게 있어서 게임은 존 키츠(John Keats, 1795~1821)의 시(詩)에 나오는 ‘무자 비한 미녀’를 닮은 존재다. 이 아름다 운 요정(妖精)과 사랑에 빠진 인간은 <John Keats·1795~1821> 현실에서는 맛볼 수 없는 황홀한 행 복을 잠시 누리게 되지만, 그만큼 현 낭만주의 ‘잔혹동화’ 실과 심하게 괴리된다. 그리고 요정이 사라진 후에는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 요정에 홀려 잠든 기사(騎士) 고 방황하며 시들어간다.

그림  무자비한 미녀(1926), 프랭크 캐도건 카우퍼(1877~1958) 작, 캔버스에 유채, 102x97㎝, 개인 소장.

키츠의 그녀, 환상은 아름답지만 무자비하다 그림  무자비한 미녀(1926), 프랭크 캐도건 카우퍼(1877~1958) 작, 캔버스에 유채, 102x97㎝, 개인 소장.

인의 모습을 한 요괴가 남자를 홀 한 편의 잔혹동화 같은 ‘무자비 온종일 다른 것은 보질 못했소, 려 죽이는 전설이 많지만, 이 기사 한 미녀 (La Belle Dame Sans 비스듬히 그녀가 몸을 기울여, 요정의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는 그런 남자들처럼 잡아먹히지도 Merci)’(1819)는 총 12연 48행의 시 피를 빨리지도 않았다. 단지 아늑한 다. 영국 낭만주의 시인 키츠의 다 그녀는 나에게 달콤한 풀뿌리와 른 대표작에 비해 길이가 꽤 짧고, 야생꿀과 감로(甘露)를 찾아주며, 동굴 속 요정의 품에서 잠들었다가 틀림없이 말했소 싸늘한 산허리에서 홀로남자를 깨어났을 또 민요풍으로 돼 있어 읽 이상한 그림  무자비한 온종일 언어로 다른 것은 보질 못했소, 인의 모습을 한 요괴가 홀 한 편의 잔혹동화 같은단숨에 ‘무자비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뿐이다. 힌다. 그러나 시를 다 읽고 나면 묘 미녀(1926), 프랭 려 죽이는 전설이 많지만, 이 기사 한 미녀 (La Belle Dame Sans 비스듬히 그녀가 몸을 기울여, 세대 때문에. 앞선 영국 미국의 문학평론가잡아먹히지도 해럴드 블룸 한 여운이 오래 남아서 의미심 크 캐도건 카우퍼 요정의 노래를한불렀기 는 그런 남자들처럼 Merci)’ (1819)는 총 12연다시 48행의 시 카우퍼보다 프랭크 딕시도 이 풀뿌리와 시를 묘사 은 요정의 예전 않았다. 희생자들이 장한 단어낭만주의 하나 하나와 (1877~1958) 작, 그녀는 나에게 달콤한 피를 빨리지도 단지“굶주린 아늑한 다. 영국 시인 행간을 키츠의 더 다 화가 했다( 입술”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듬게 되는 작품이다. ). 이 그림에서 기사는 그림  캔버스에 유채, 른 대표작에 비해 길이가 꽤 짧고, 야생꿀과 감로(甘露)를 찾아주며, 동굴 속 요정의 품에서 잠들었다가 다. 즉 달콤하고 신비로운 음 그러니 문학적인 소재를 애호한 “다른 것은 보지틀림없이 못했다”는 그의 102x97㎝, 개인 소 언어로 말했소 싸늘한 산허리에서 홀로 요정의 깨어났을 또 민요풍으로 돼 있어 단숨에 읽 이상한 맛본 뒤에는 도저히 평범한 인 영국 말처럼 요정에게 눈길을 고정하고 식을 장.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뿐이다. 힌다. 라파엘전파(Pre-Raphaelite) 그러나 시를 다 읽고 나면 묘 “나는 음식을 먹을 수 없기에 죽어 간 화가들이 시를 특히다시 많이 그린 카우퍼보다 넋을 잃고 있다.한요정은 아름다운 세대 앞선 영국 간의 미국의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 한 여운이 이 오래 남아서 의미심 다는 것이다. 한국의 이정호 평론가 것도 당연하겠다. ‘최후의 라파엘 얼굴뿐만 아니라 감미롭고 마술적 장한 단어 하나 하나와 행간을 더 화가 프랭크 딕시도 이 시를 묘사 은 요정의 예전 희생자들이 “굶주린 요정이 “아름다움으로 전파’라 불리는 프랭크 C 카우퍼의 했다( 인 노래로 기사를 완전히 사로잡는 입술”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충만한” 지적한 듬게 되는 작품이다. ). 이 그림에서 기사는 는 그림  나는 그녀를 천천히 걷는 내 말에 태웠고, 한 편의 잔혹동화 같은 ‘무자비한 미녀 (La 있는 기사의 갑옷에는 금빛 광택이 흐른다. 환영이기 때문에 그에 작품(그림  그 다음 )도 그중소재를 하나다.애호한 이 그 다. 다. 즉 달콤하고 신비로운 요정의 음 그러니 문학적인 “다른 것은연은 보지이렇다. 못했다”는 그의 이상세계의 Belle Dame Sans Merci)’(1819)는 총 12연 죽은 듯이 잠든 기사의 얼굴 위로는 거미줄이 온종일 다른 것은 보질 못했소, 깊이 빠진 인간은 환영이 사라진 후 그녀는 나를 요정 동굴로 데리고 림에서 요정은 진홍 양귀비가 대담 영국 라파엘전파(Pre-Raphaelite) 말처럼 요정에게 눈길을 고정하고 식을 맛본 뒤에는 도저히 평범한 인 48행의 시다. 영국 낭만주의 시인 키츠의 다 처져 있다! 대체 얼마나 오래 잠들어 있었기 비스듬히 그녀가 몸을 기울여, 에도 음식을 끝없이 먹을 그리워하며 현실로 제 가서, 잃고 있다. 요정은 아름다운 간의 하게 그려진 입고 길게 물결치 수 없기에 죽어 간불렀기 때문에. 화가들이 이옷을 시를 많이 그린 또넋을 요정의 노래를 른 대표작에 비해특히 길이가 꽤 짧고, 민요풍 에? 대로 복귀하지 못한다고 했다. 거기서 울며 비탄에 찬 한숨을 는 금빛 머리를 매만지며 화면을 압 다는 한국의 이정호 나에게 평론가달콤한 풀뿌리와 것도 당연하겠다. ‘최후의 라파엘 감미롭고 마술적 그녀는 으로 돼 있어 단숨에 읽힌다. 그러나 얼굴뿐만 시를 다 아니라 키츠의 시 ‘무자비한 미녀’는 이 것이다. 기사가 마 어쩌면 요정도 이것을 경고했는 도한다. ‘아편꽃’이라고도 불리는, 쉬었소, 는 요정이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전파’라 불리는 프랭크 C 카우퍼의 인 노래로 기사를 완전히 사로잡는 읽고 나면 묘한 여운이 오래 남아서 다시 의 침내 잠에서 깨어 방황하고 있을 때 시인이 야생꿀과 감로(甘露)를 찾아주며, 알아들은 것인지 모 거기서 야성적이고 데 기사가 못환영이기 매혹적이고 위험한 꽃 양귀비가 때문에 그에 작품( 다. 그되다음나는 연은그녀의 이렇다. )도 그중 이그 그 더듬게 그림 단어 이상한 언어로 틀림없이 말했소 미심장한 하나하나다. 하나와 행간을 기사에게 말을 건네는 것으로이상세계의 시작한다. 른다. 동굴에서 요정은 눈물을 흘 야성적인 눈을 감겨줬소, 녀 둘레에도 가득 피어 있다. 저녁 무더운 날 무리하게 신체활동을 하면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른보다 어린 깊이 빠진 인간은 환영이 사라진 후 그녀는 나를 요정 동굴로 데리고 림에서 요정은 진홍 양귀비가 대담 는 작품이다. 오 무엇이 그대를 괴롭히오, 갑옷의 기사여,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리며 끝없이 한숨을그리워하며 쉬지 않았던가. 기사 네 번의 입맞춤으로. 놀을 그려진 받아 요정의 옷과길게 꽃은 더욱 가서, 이가 더 취약합니다. 만약 경련이 일어났다면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하거나 서늘한 곳에 에도 현실로 제 세대 앞선 하게 옷을 입고 카우퍼보다 한 영국화가 프랭크 그러니 문학적인 소재를물결치 애호한 영국 라파 홀로 창백하게 헤매고 있으니? 는 요정이 “이상한 언어로” 말했 그 뒤 기사는 요정의 품에서 잠 붉게 타오르고 그녀 발치에 누워 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대로 복귀하지 못한다고 거기서 비탄에 찬호숫가에서 한숨을 시들고 는 엘전파(Pre-Raphaelite)화가들이 금빛 머리를 매만지며 화면을 압 이 딕시도했다. 이 시를 묘사했다(그림 ). 이 그림에 시를 울며 사초(莎草)는 다고 했다. 즉 그녀는 인간의 언어 이 들고, 곧 무서운 꿈을 꾼다. 또 있는 기사의 갑옷에는 금빛 광택이 경고했는 쉬었소, 도한다. ‘아편꽃’이라고도 불리는, ‘최후의 서 기사는 “다른 것은 보지 못했다”는 그의 특히 많이 그린것도 당연하겠다. 라 새들도 노래하지 않는데. 어쩌면 요정도 이것을 가 아니라 요정어(語)를 쓰고 있었 다른 라파엘전파 화가야성적이고 헨리 메이 데 흐른다. 죽은위험한 듯이 잠든 기사의 그 얼 거기서 기사가 못 알아들은 것인지 모눈길을 고정하고 넋을 잃고 나는 그녀의 매혹적이고 꽃 양귀비가 파엘전파’라 불리는 프랭크 C 카우퍼의 작품 시인의 질문이 두 연 더 계속된 후에야 기 말처럼 요정에게 다. 그렇다면 기사는 요정이 “당신 널 림의 작품( 굴 위로는 거미줄이 처져 있다! 대 )에 묘사된 대 그림  른다. 한동안 동굴에서 눈물을아름다운 흘 녀 (둘레에도 피어 있다. 저녁 야성적인 무더운 날 무리하게 하면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른보다 어린 있다. 요정은 얼굴뿐만 아니라 신체활동을 감 그림 )도가득 그중 하나다. 이 그림에서 요정은 눈을 사는감겨줬소, 입을 연다. 잠에서 깬 후에도 넋 요정은 을 정말 사랑해요”라고 했는지 어 체 얼마나 오래 잠들어 있었기에? 로 푸르스름할 정도로 창백한 왕 리며 한숨을 쉬지 않았던가. 기사 네 번의 입맞춤으로. 놀을 받아 요정의 옷과 꽃은 더욱 이가 더 취약합니다. 만약 경련이 일어났다면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하거나 서늘한 곳에 미롭고 마술적인 노래로 기사를 완전히 사로 진홍 양귀비가 대담하게 그려진 옷을 입고 길 이 나가 있었던 모양이다. 떻게 알까? 기사는 처음부터 착각 키츠의 시 ‘무자비한 미녀’는 이 자들과 기사들의 환영이 나타난 요정이 “이상한 언어로” 말했 그압뒤 기사는 품에서 잠 는 붉게 타오르고금빛 그녀 발치에 누워 화면을 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잡는다. 그 다음 연은 이렇다. 게 물결치는 머리를 매만지며 나는요정의 초원에서 한 아가씨를 만났소, 에 빠졌던 것인지도 모른다. 요정 기사가 마침내 잠에서 깨어 다. 요정의 희생자인 그들은 주인 다고 했다. 즉 그녀는 인간의 언어 이 들고, 곧 무서운 꿈을 꾼다. 또 있는 기사의 갑옷에는 금빛 방황하 광택이 ▶B5면에 계속 도한다. ‘아편꽃’이라고도 불리는, 매혹적이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 요정의 아이를. 의가볍고, 의도는 요정어(語)를 끝내 모호하게 남는다. 고고 있을 때 시인이 기사에게 기사 또한 희생자가 되리라고 아니라 쓰고 있었 다른 라파엘전파 화가 헨리 메이발은가 흐른다. 죽은 듯이 잠든 기사의 얼 공 위험한 꽃 양귀비가 그녀말을 둘레에도 가득 그녀의 머리칼은 길고, 그녀가 환상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 건네는 것으로 시작한다. 예언한다. “무자비한 미녀가 그대 널 꽃은 림의 작품( 굴 피어 위로는 거미줄이 처져 있다! 대 옷과 )에 묘사된 대 다. 그렇다면 기사는 요정이 “당신 그림 눈은 문소영 기자 있다. 저녁 놀을 받아 요정의 그녀의 야성적이었소. 다. 환상은 아름답지만 무자비하 오 무엇이 그대를 괴롭히오, 갑옷 를 노예로 삼았구나!”라고. 을 정말 사랑해요”라고 했는지 어 체 얼마나 오래 잠들어 있었기에? 로 푸르스름할 정도로 창백한 왕 symoon@joongang.co.kr 더욱 붉게 타오르고 그녀 발치에 누워 (중략) 오래 함께 의 기사여,시 ‘무자비한 미녀’는 이 나는 그들의 굶주린 입술 다. 떻게우리를 알까? 매혹하지만 기사는 처음부터 착각 키츠의 자들과 보았소 기사들의 환영이 나타난 있어 주지 않고 아무 것도 책임져 홀로 창백하게 헤매고 있으니? 이 어스름 속에서, 요정 기사가 마침내 잠에서 깨어 방황하 다. 요정의 희생자인 그들은 주인 에 빠졌던 것인지도 모른다. 주지 않는다. 사초(莎草)는 호숫가에서 시들고 섬뜩한 경고로 크게 벌어진 것을, 의 의도는 끝내 모호하게 남는다. 고 있을 때 시인이 기사에게 말을 공 기사 또한 희생자가 되리라고 어떤 평론가들은 이 때문일 기사가 현실 새들도 노래하지 않는데. 그리고 나는 잠에서 깨어 내가 26세 요절 시인 키츠, 영원히 세상 사로잡다 것이 건네는 것으로 시작한다. 예언한다. “무자비한 미녀가 그대 그녀가 환상 자체이기 과 예술의 사이에서 무자비하 방황하는 시인의 질문이 두괴롭히오, 연 더 계속된 여기, 다. 환상은환상 아름답지만 오 무엇이 그대를 갑옷 를 노예로 삼았구나!”라고. 자신이라고 본다. 이런 후에야 기사는 입을 연다. 잠에서 이 싸늘한 산허리에 알았소. 키츠(1795~1821그림)의 생몰년을 보 렵하는 지독한 노력 때문일 것이다. 다. 우리를 매혹하지만 오래 예술 함께 의 기사여, 나는 보았소 그들의있음을 굶주린 입술 키츠 가의 방황과 앞서 말한 게임 중독 깬 후에도 한동안 넋이 나가 있었던 이것이 내가 여기 머물며 다가 그 생애가 너무 짧은 것에 놀 1817년에 첫 시집을 출간했고 1819년 있어 주지 않고 아무 것도 책임져 홀로 창백하게 헤매고 있으니? 이 어스름 속에서, 은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로 보이 모양이다. 홀로 창백하게 이유라오. 란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토 에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는다. 사초(莎草)는 호숫가에서 시들고 섬뜩한 경고로 헤매는 크게 벌어진 것을, 주지 지만, 불만족스러운 현실에서 도피 나는 초원에서 한 아가씨를 만났소, 비록 사초는 호숫가에서 시들고 록 짧은 기간에, 또 바이런이나 셸리 않았음을 예감했는지 수많은 수작 새들도 노래하지 않는데. 그리고 나는 잠에서 깨어 내가 어떤 평론가들은 이 기사가 현실 26세 요절 시인 키츠, 영원히 세상 사로잡다 하고 환상을 추구하고 싶은 욕구에 아름다움으로 - 계속된 요정의 여기, 새들도 노래하지 않지만. 같은 귀족 시인들에 비해 빈약한 집 을 쏟아냈다. ‘그리스 항아리에 부치 과 예술의 환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시인의 질문이 충만한 두연더 비롯된다는 점에서 아이를. 시는 맨 마지막 연이 처음 서 송가’ 노력 ‘나이팅게일에게 부 안 배경과 교육그림 기회에도 불구하보 렵하는는지독한 키츠 자신이라고 본다.일맥상통하 이런 예술 후에야 기사는 입을 연다. 잠에서 이렇게 이 싸늘한 산허리에 있음을 알았소. 때문일 것이다. 키츠(1795~1821 )의 생몰년을 기도 한다. 그 때문에 게임중독 문 그녀의 머리칼은 길고, 발은 가볍고, 연과 대구를 이루며 갑작스럽게 끝 치는 송가’ 등의 대표작이 고 키츠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 가의 방황과 앞서 말한 게임 중독 깬 후에도 한동안 넋이 나가 있었던 이것이 내가 여기 머물며 다가 그 생애가 너무 짧은 것에 놀 1817년에 첫 시집을 출간했고 1819년 제는 그저 한심하게 것이 아니라 그녀의 눈은 야성적이었소. 이 난다.창백하게 하지만 헤매는 시가 끝난 뒤에도 은 이때남은 나왔다. 곧 폐결핵으로 히 사람들도 하는 영국의 낭만 이토 에 자신에게 완전히 동떨어진 볼 이야기로 보이 모양이다. 홀로 이유라오. 시간이 얼마 남지 란 적지대표적인 않을 것이다.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인 (중략) 주인공 기사가 왜 폐인처럼 되어 방 로마로 요양을 떠났고 거기 주의 시인으로 남았다. 그의 타 지만, 불만족스러운 현실에서 도피 나는 초원에서 한 아가씨를 만났소, 비록 사초는 호숫가에서 시들고 록 짧은 기간에, 또 바이런이나 셸리 않았음을 예감했는지 수많은 수작 지 모른다. 나는 그녀를 천천히 걷는- 내 말에 새들도 황하는지노래하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하고 서 세상을 만 26세 고난 귀족 천재성과 도서관에 문소영 기자 환상을 추구하고 싶은 욕구에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요정의 않지만. ‘그리스떠났다. 항아리에 부치 같은 시인들에 비해 빈약한 집 을 쏟아냈다. 태웠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름다운 여 가 되기도 전이었다. 서 엄청난 양의 책을 섭 symoon@joongang.co.kr 아이를. 이렇게 시는 맨 마지막 연이 처음 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 는 송가’ ‘나이팅게일에게 부 안 배경과 교육 기회에도 불구하

키츠의 그녀, 환상은 아름답지만 무자비하다

<John Keats·1795~1821> 싸늘한 산 속 창백하게 배회

낭만주의 ‘잔혹동화’ 현실과 환상, 비극적 괴리 요정에 잠든 기사(騎士) 달콤한 홀려 천상의 음식 맛본 뒤 싸늘한 입술’로 산 속 창백하게 배회 ‘굶주린 고통 받아 현실과 환상, 비극적 괴리 게임 중독의 심리는 달콤한 맛본 뒤 현실 속천상의 욕망의음식 도전과 좌절 ‘굶주린 입술’로볼 고통 받아 그저 한심하게 수는 없어 게임 중독의 심리는

현실 속 욕망의 도전과 좌절 그저 한심하게 볼 수는 없어

그림  미녀(1902부분), 프랭 그림 무자비한 무자비한 미녀(1902부분), 크 딕시(1853~1928) 작, 캔버스에 유채, 프랭크 딕시(1853~1928) 작, 캔버 137x188㎝ 브리스틀 시립미술관, 스에 유채, 137x188㎝ 브리스틀영국 시 브리스틀 영국 브리스틀 립미술관, 그림  무자비한 미녀(1902부분), 프랭 크 딕시(1853~1928) 작, 캔버스에 유채, 137x188㎝ 브리스틀 시립미술관, 영국 브리스틀

그림  무자비한 미녀(1901), 헨리 메 이널 림(1859~1920) 작, 종이에 수채, 24x57㎝, 개인 소장. 제1446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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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무자비한 미녀(1901), 헨리 메 이널 림(1859~1920) 작, 종이에 수채, 24x57㎝, 개인 소장. 제1446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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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머리칼은 길고, 발은 가볍고, 그녀의 눈은 야성적이었소. (중략) 나는 그녀를 천천히 걷는 내 말에 태웠고,

연과 대구를 이루며 갑작스럽게 끝 이 난다. 하지만 시가 끝난 뒤에도 주인공 기사가 왜 폐인처럼 되어 방 황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름다운 여

기도 한다. 그 때문에 게임중독 문 제는 그저 한심하게 볼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인 지 모른다. 문소영 기자 symoon@joongang.co.kr

고 키츠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 히 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 주의 시인으로 남았다. 그의 타 고난 천재성과 도서관에 서 엄청난 양의 책을 섭

치는 송가’ 등의 대표작이 이때 나왔다. 곧 폐결핵으로 로마로 요양을 떠났고 거기 서 세상을 떠났다. 만 26세 가 되기도 전이었다.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고려의 스님 각훈(覺訓)이 1215년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을 지 었다. 이 책에 따르면 백제 15대 침 류왕 원년(384년), 인도의 승려 마 라난타가 이 땅에 당도했다. 불교 를 설파하기 위해서였다. 중국을 거 쳐 바다 건너 백제까지 오는 동안 물 과 음식이 맞지 않아 병을 얻었다. 이곳의 약수를 마시고 나았다고 한 다. 이에 대성초당(大聖草堂)을 세 웠는데 이것이 대성사(大聖寺)의 시초였다 한다. 서울 서초동 우면산 (牛眠山) 기슭에 자리잡은 이 절은 6·25때 소실된 것을 1954년 다시 지 었다. 높이 293m인 우면산. 소가 누워서 졸고 있는 형상이 라 하여 이런 이름을 얻었다. 본디 관악산의 한 줄기였 다. 그런데 과천이 개발되면서 맥이 끊겼다. 남태령 고 개에 대로가 뻥 뚫리면서 따로 떨어져 나온 것이다. 외 국인들은 서울의 매력 중 하나로 가까운 곳에 오르기 좋 은 산이 많다는 걸 꼽는다. 서초·방배·우면·양재동과 맞닿아 있는 이 산이 대표적이다. 구릉이 완만해 산책하 기 그만이다. 여기에서 27일 오전 집중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18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산사태로 가장 악명 높은 나라는 중미의 베네수엘 라다. 1999년 12월 북부 바가스주에 연간 강수량의 두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배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해발 2000m의 시에라산은 본래 지반이 약했다. 사흘째 되던 날 엄청난 산 사태가 발생했다. 쓸려가는 속도가 시속 50㎞에 달했다고 한다. 기슭에 가득했던 빈민촌은 흔적도 없이 사 라졌다. 사망·실종자가 3만 명을 넘 었다. 그로부터 2년여 뒤인 2002년 2월 이 나라는 비슷한 재앙을 또 당 했다. 이때도 2만5000여 명이 희생 됐다. 인간의 힘을 비웃는 천재지변 이었다. 그래도 인과(因果)의 법칙 은 동원됐다. 환경과 안전을 도외시 한 도시 난개발이 집중타를 맞았다. 우면산 사고도 그런 것일까. 허리가 잘린 것에 앙심을 품고 있던 산신령이 노한 것일까. 과천과 서초동을 잇는 다며 땅속을 마구 헤집으며 건설한 터널이 지신(地神) 의 심기를 건드린 것일까. 아니면 2004년 7월 개장한 자 연생태공원이 화근(禍根)이 됐을까. 도시에서 자연을 배우고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릴 목적으로 조성된 곳이 다. 산은 그 자체로 자연인데 거기에 삽질을 가해 인공 공원을 만들었으니 모순은 모순이다. 여기에 두꺼비 보 호구역도 있다. 원주민을 짓밟은 뒤 대외적으로 치장하 기 위해 온정을 베푸는 미국의 인디언보호구역이 생각 난다. 심상복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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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B3

음식을 통해 다시 배우는 세상 이야기

봉춘홍의 ‘학교 종이 땡땡땡’

“쇠꼬리 꽁피 같은 그대” 적지 않은 사람들이 “너 없인 못 살겠다”며 결혼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너만 없으면 살겠다”며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세상 의 어떤 선남선녀도 이 과정을 겪지 않는 사 람은 없습니다. 저도 살얼음판을 걷던 시기 를 지나 지금은 언제 싸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평화로운 시절을 지내 온 지가 꽤나 오래 되었습니다. 부부간의 싸움이 시작되는 이유는 무척 다양합니다. 하지만 사소한 싸움이 전면전 으로 확대되는 것도 그 ‘말 한마디’ 때문이 며, 반대로 죽을 죄를 용서받게 하는 일등 공 신도 진심 어린 그 ‘말 한마디’입니다. 가슴에 불을 붙이는 말이 있는 반면 마음을 누그러 뜨리는 말이 있습니다.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수많은 요리사 들이 공존하는 밴쿠버에서 레스토랑 셰프 들과는 달리 저와 같은 파티 셰프들은 행사 의 성격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며 매번 다 른 음식을 만들어야 하니 적잖은 창작의 고 통을 겪습니다. 최근 들어 많은 요리사들과 예술가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기 시작했 고 이제 연회장은 그들의 창의성과 자존심을 펼쳐 보이는 하나의 갤러리가 되어 가고 있어 음식 이름도 작품의 제목을 정하듯 고민하 며 붙여 내게 됩니다. 한식으로 꼬리 찜을 만들고 요리의 특성

을 전혀 표현하지 않은 채 ‘쇠꼬리 찜(oxtail stew)’이라 부르면 말 그대로 싸구려 스튜 가 되어 버리지만 조리 방식에 살짝 변화를 주고 특성을 충분히 반영시킨 후 ‘뿌리 채소 를 곁들인 쇠꼬리 꽁피(oxtail confit with braised root vegetable)’라 부르면 더욱 섬 세하고 고급스런 음식이 됩니다. 꼬리 찜이 라는 이름을 얄팍하게 외래어로 바꾼 말장 난이 아니라 요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 으로 한 자세하고 배려 깊은 설명을 곁들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가 상대에 대한 진심을 시나브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예쁘고 긍정적인 말투 뒤에는 반드시 상대방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고 거칠고 험한 말투에는 반드시 상대방을 깔보는 마음이 녹아 있습니다. “마 음은 그렇지 않은데...”라는 핑계는 “나는 너 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라는 말과 같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만나는 중요 한 사람에게 함부로 말하고 자신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 습니다. 부부 싸움을 하다 보면 별 이야기가 다 나오고 마음에 없는 말이라 무마하지만 세상에 마음에 없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법은 없습니다. 평소 제동을 걸어 두었던 마 음 속의 생각이 흥분이라는 촉진제를 맞고 튀어나온 것뿐입니다.

우리는 가끔 어떤 사람이 자신을 칭찬하고 찬사를 보내지만 별로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보이지 않는 제3의 귀 가 있습니다. 심장에 달려 있어 상대방의 심 장에서 나는 소리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렇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말을 하여도 심장 의 귀는 듣지 못하고 상대의 가슴이 이야기 를 시작해야 비로소 듣기 시작하고 뇌에게 이야기를 해 줍니다. 부부 싸움 중에 쓰면 안되는 말들이 있습 니다. 모 프로그램을 한번 본 적 있는데 거기 나온 전문가가 하시는 말씀이 부부간에 말 을 할 때 “당신은... 너는...”이란 말을 하지 말 고 “나는...”이라고 말하는 버릇을 들이면 부 부 싸움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무척 공감 가고 도움이 되는 말이라 생각하지만 이 또한 마음의 밭을 새로 갈아 엎지 않고서 는 효과가 약합니다. 마음의 밭이 바뀌면 예 쁜 말을 연습하지 않아도, 가슴 속 깊은 곳에 서 아름다운 말이 나옵니다. 마음의 밭을 갈 아 엎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배우자 에 대한 연민입니다. 부부가 살다 보면 꿈꾸었던 영화 속의 주인 공 같은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단점만 보입니 다.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하나도 없이 약을 달고 사는 약쟁이가, 음주 가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풍각쟁이가, 집안일은 나 몰라라

하며 좋은 옷과 몸 관리에만 신경을 쓰는 꽃 순이가, 되는 일 하나 없이 생활비도 못 벌어 오는 놈팽이가, 또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삐 딱이가 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이런 모습 은 제가 아는 어느 재벌의 집도, 영화배우의 집도, 종교인의 집도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다 그렇게 불쌍하게 살고 있습니다. 꽃순이도 놈팽이도 삐딱이도 모두 부모의 귀여움만 받고 살다 나 하나 믿고 같이 살러 와준 그런 사람입니다. 일 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나를 먹이고 입히기 위해 아무 조 건 없이 힘든 노동을 마다하지 않는 그런 귀 한 사람입니다. 어릴 적 미끈하던 몸매를 어디 가서 자랑 한번 하지 않고 내 옆에서 고스란히 늙어 준 그 사람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세상 50억 인구 중 당신 옆에 서서 진심으로 같이 울고 웃어주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이 세상 어디에도 또 없습니다. 한 사람의 친구를 얻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 지 알 것입니다. 가장 좋은 친구는 나를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 어 디에도 나를 제일로 생각 하는 친구는 없습 니다. 그 사람의 자식, 배우자, 부모 그 후에라 도 낄 수 있을지는 장담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를 제일로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배 우자입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 모르고 지냈

던 베스트 프렌드입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 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 수억 개의 별로 이루 어진 은하계가 수억 개나 있는 이 우주 한가 운데를 같이 걸어주고 있는 가슴 떨리는 인 생의 최고 기쁨입니다.

건조한:사막 = 얼어붙은:툰드라지대 바위:가라앉다 = 깃털:떠다니다 빛나는:다이아몬드 = 떠있는:코르크 곰:겨울잠 = 제비:철새 이동 공:되튀는 = 메아리:반향하는 놀람:놀라서 숨이 막히다 = 당황:얼굴을 붉히다 달래는:자장가 = 슬퍼하는:장송곡  잘 속음:잘 속는 사람 = 무례함:무례한 촌 뜨기 까다로운:꼼꼼한 사람 = 식욕이 왕성한:

대식가 확인하다:배지 = 기념하다:비문 연속하는:연대기 = 등급이 매겨진:계급제 경구:짧음 = 풍자화:과장 고원:평평한 = 분화구:오목한  올빼미:지혜 = 비버:성실  과장법:과장된 = 농담:웃기는 초고층 빌딩:우뚝 솟은 = 미로:얽히고 설 킨

이런 엄청난 기쁨을 이미 가지고 있음을 깨 닫고 나면 자연히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게 선택하게 되고 이 세상 누구에게 지키는 예 의보다 더한 예의를 지키게 될 것입니다. 그 렇게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우리 가슴 의 귀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을 것입니다.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부정과 저주의 단어들 이 축복과 긍정의 단어로, 무시하는 듯 깔보 는 말투는 어느새 사랑과 존경이 가득 찬 말 투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인생 최고의 선물이자 보물인 배 우자의 기쁨을 찾아 누리는 당신을 위하여 건배!

[봉춘홍 셰프는... 요리가 퍼포먼스라 주장하 는 행위예술가이며 요리사이다. 노키아 부사 장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통신 기업에서 오 랜 시간을 보낸 후 노동에서 삶의 해답을 찾 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Joseph Kim 교육칼럼] GRE / SSAT / SCAT Analogy 

Characteristic (특징)  Dry is to desert as frozen is to tundra Rock is to sinks as feather is to floats Brilliant is to diamond as buoyant is to cork Bear is to hibernation as swallow is to migration Ball is to resilient as echo is to resonant Surprise is to gasp as embarrassment

is to blush Soothing is to lullaby as mournful is to dirge Gullibility is to dupe as rudeness is to boor Fussy is to stickler as voracious is to glutton Identify is to badge as commemorate is

to epitaph  Sequential is to chronology as ranked is to hierarchy Epigram is to brevity as caricature is to exaggeration Plateau is to flat as crater is to concave Hyperbole is to exaggerated as banter is to playful Skyscraper is to towering as maze is to labyrinthine

OnCourse 영어교육원 Joseph Kim 원장

B4 열려라 공부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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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장의 교육 칼럼

넬슨 만델라의 93회 생일 지난 7월 18일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 령의 93회 생일이었고 밴쿠버 선에 그에 대한 기사가 실렸는데 6월 21일부터 26일까지 남 아프리카를 방문한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셀 오바마가 넬슨 전 대통령을 방문한 사 진도 같이 보도했다. 넬슨 전 대통령은 세계 민주화 운동에 큰 획을 그은 정치인이며, 밴쿠버 선이 인용한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팀 부쳐의 지적대로 그 는 정치를 초월해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무엇 인 가를 전 세계에 보여준 살아 있는 전설이 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동료도 쉽게 매도하고 파는 싸구려 정치꾼들과는 차원이 다른, 자랑스러운 세계의 몇 안 되는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다음은 노벨 상 공식 웹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그의 간추린 이력이다. 넬슨 전 대통령 은 1993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1993 년 당시 남아공 대통령이던 프리드릭 디 커 크와 공동으로 평화상을 수상 했는데 이 두

사람은 남 아프리카의 분리주의를 평화적으 로 종식시키고 새로운 민주적인 남 아프리카 의 초석을 마련하였기 때문에 공동으로 노 벨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히고 있다. 넬슨 (Nelson Mandela) 전 대통령은 1918 년 7월 18일 남 아프리카의 크란스케이에서 템부 부족의 추장인 헨리 만델라의 아들로 태어났다. 포트 헤어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윗트워터대학에서 1942년에 법학공부 를 하였으나 1989년에 법학 학위를 받았다. 1944년 아프리카 전국 의회(ANC)가 가입하 여 집권당인 국립당의 분리주의 정책에 대한 저항운동에 가담하였다. 1956-1961년에 반 역죄로 재판을 받았고 1961년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1960년에 정부가 ANC를 금지하자 넬슨 맨 달라는 ANC산하에 무장조직을 두자고 주 장하였고 1961년에 ANC집행부는 그의 무 장전략을 심의하고 그의 캠페인에 참여하기 를 원하는 자들을 막지 않기로 동의하였다.

이것이 움콘토 위 시스위(MK)를 발족시켰 다. 넬슨 만델라는 1962년 체포되었고 5년간 의 실형을 언도 받았으며 중노동에 쳐 해 졌 다 1963년에 ANC와 MK의 많은 지도자가 체포되었을 때 만델라는 그들과 함께 폭력 으로 정부의 전복을 기도하였다는 혐의로 재 판에 회부되었다. 피고 석에서의 그의 발언 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1964년 6월 12 일 멘델라를 포함한 8명은 종신형에 처해졌 다. 1964년부터 1982년까지 그는 케이프 타 운을 벗어난 로벤 아이란드 감옥에 수용되었 다. 그 후 본토에 위치한 폴스무어 감옥에 수 감되었다. 그가 감옥에 머무르는 동안 그의 명성은 점차 높아져 남 아프리카의 가장 중 요한 흑인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반-분리주의 운동이 힘을 얻으며 저항의 유 력한 상징이 되었다. 그는 계속하여 자유를 얻기 위해 그의 정치적 입장을 굽히지 않았 다. 넬슨 만델라는 1990년 2월 11일 석방되었 다. 그 후 그는 4 세기 전 그와 타인들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그의 필 생의 사업에 매진하였다. 1991년에, ANC가 1960년 금지 당한 후 남 아프리카 내에서 열 린 첫 번째 전국 회의에서 넬슨 만델라는 아 프리카 전국 의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그 의 평생지기이자 동료인 올리버 탐보는 이 단 체의 전국 회장이 되었다. 그 후 1994년 남 아 프리카에서 민주적으로 당선된 최초의 대통 령이 되었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건강이 나빠지면 남아공의 주식이 곤두박질 칠 만큼 그의 영 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팀 버틀러의 지적 에 의하면 넬슨 대통령이 연로해져 공직에서 물러나고 그의 임종이 가까워 지면서 노쇠 한 사자 옆을 멤도는 하이나처럼 착취자들이 그의 주변에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한다. 넬 슨 만델라의 조언자들은 그의 이름을 보호 하려고 노력하는데, 한 예로 10년 전에 그의 변호사였던 이스마엘 아욥이 넬슨의 이름을 식당 상호에 사용한 식당을 강제로 문을 닫 게 하였는데 넬슨 멘달라 트러스트의 법적 피신탁인이던 이 변호사는 나중에 넬슨 만 델라의 서명이 들어간 기념품의 판매에서 이 익을 취했다는 혐의로 물러났다고 한다. 다

른 한 예는 멘델라가 정치범으로 수감되었 던 감옥의 간수들을 그가 1994년에 대통령 에 취임할 때 초대했었는데 그 중 한 명인 제 임스 그레고리가 만델라와의 관계를 책으로 펴내 영화까지 만들어 졌으나 그가 많은 부 분을 사실대로 쓰지 않아 2003년 그레고리 가 사망한 후 넬슨 만델라 재단이 왜곡된 부 분을 정정해 “넬슨 만델라의 간수들”이라는 문서를 만들어 재단의 웹사이트에 올렸다. 이는 그의 이름을 도용한 행위를 알리기 위 함이나 동시에 만델라 브랜드라 불리는 것을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팀 버틀러의 지적처럼, 넬슨 멘델라 재단의 웹사이트에 더 이상 그의 이름을 도용한 사 례가 올라 오지 않고, 그가 남은 여생을 중 손 자를 비롯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 게 보내길 바라면서 그리고 그가 보여준 용 기와 불의에 대항해 인간으로서 해 낼 수 있 는 무한한 가능성이 무엇인가를 온 몸으로 보여준 그에게 존경을 표하 면서 이 글을 마친다.

전 버나비 교육위원

유수일 영어컬럼 - SAT, TOEFL 등 고급레벨 ESSAY 작성방법 ③

SAT ESSAY 유형분석 이번 주 칼럼에서는 비판적 에세이 작성 사전 요건 - 본 인 스스로가 채점관이 되어 세 명 학생의 에세이를 평가 하는 눈을 갖는 방법, 그리고 SAT ESSAY 유형분석 등 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I. SAT ESSAY 유형분석 II. Essays Analysis 벌써 2년 전 일인데, 함께 SAT 공부하고, 함께 놀기 좋아 하던 한 여학생이 이기적으로 혼자 SAT에서 2210점을 받아, 동료 학생들 중 가장 먼저 2200점 고지를 달성하며, 친구들로부터 분노를 한몸에 받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일요일 수업에 그 학생은 전날 시험 후 거의 모든 학 생들이 빠진 상태에서 혼자 출석하여 제게 한마디를 건 넸습니다. “선생님, 근데요~. 운 좋게 지난번에 나온 에세 이랑 이번에 나온 에세이랑 똑같았어요! 같은 주제인 에 세이를 첫 섹션 시험으로 잘 보니 다음 섹션들도 잘 풀리 더라구요… 이번 성적 기대돼요.” 아마 이 말을 친구가 들 었더라면, 무슨 애가 겸손하기까지 하냐며 발칵 화를 내 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래에 제가 적어 놓

은 SAT ESSAY 유형분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여 학생의 “에세이 주제가 반복 출제됐다”는 말이 단지 운 만은 아닌 게 확실합니다. SAT의 ESSAY는 정말 난해 합니다. 어떤 경우엔, 도무지 무슨 질문인지 수수께끼 같 기도 합니다. 만약, 이러한 어려운 질문을 유형별로 구분 한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에세이의 경우 심지어 경우 무 슨 주제가 나올지 예측까지 가능하답니다. 지면을 통해 공개 가능한 유형분석까지만 말씀드리도록 하며, 앞으 로 시험에 임박하여 ESSAY 작성훈련을 할 때엔 카테고 리화하여,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I. SAT ESSAY 유형분석 1. Power (success, fame, victory, respect) 2. Trust (honesty, truth) 3. Knowledge (wisdom, learning) 4. Safety(comfort, peace, risk, challenge, motivation) 5. Creativity (originality) 6. Courage (hero, heroism)

7. Suffering (failure, loss, calamity, obstacle) 8. Happiness (attitude, humor) 9. Liberty (freedom, justice, rules, guides, limitation) II. Essays Analysis 다음 내용은 세 명의 학생이 작성한 SAT ESSAY의 intro 부분입니다. 세 명의 학생들 중 누가 만점12점을, 누가 중간 9-10점을, 그리고 누가 7~8점대를 받았을지 맞혀보 시기 바랍니다. Three Essays Analysis Assignment : Is conscious important motivation for success? Jane As society toils onward into its dreams of the future, the progress that accompanies this movement may be tainted by individual motives of avarice. However, as seen in various fields such as art, history, and science, the human conscience will limit the motivation of greed and inspire good works for the sake of morality. One’s sense of right and wrong forever impels one to be a decent, thoughtful

person. Ricky The naive may see conscience as a strong motivator in today’s society. However, this idea is truly misguided. One needs only to glance at a newspaper to see horrid examples of greed. The recent corporate scandals are a prime example of this selfish motivation. One cannot claim this to be a recent trend either, literature from the past, reflective of their social attitudes, is full of examples of individual’s acting in their own self-interest. The literatures of past and current social attitudes dismiss conscience for avarice and selfishness. Daniel People have an ability to determine right from wrong, unlike other unevolved creatures. This ability is what distinguishes humans from other animals. A person’s conscience is what truly motivates him, whether he knows it or not. 분석은 다음 주 칼럼에 게제하도록 하겠 습니다.

열려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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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

▶B1면에서 계속

그림  무자비한 미녀(1901), 헨리 메이널 림(1859~1920) 작, 종이에 수채, 24x57㎝, 개인 소장.

그녀는 나를 요정 동굴로 데리고 가서, 거기서 울며 비탄에 찬 한숨을 쉬었소, 거기서 나는 그녀의 야성적이고 야성적인 눈을 감겨줬소, 네 번의 입맞춤으로. 그 뒤 기사는 요정의 품에서 잠이 들고, 곧 무서운 꿈을 꾼다. 또 다른 라파엘전파 화가 헨리 메이널 림의 작품(그림 )에 묘사된 대 로 푸르스름할 정도로 창백한 왕자들과 기사 들의 환영이 나타난 다. 요정의 희생자인 그들은 주인공 기사 또한 희생자가 되리라고 예언한다. “무자비한 미녀 가 그대를 노예로 삼았구나!”라고. 나는 보았소 그들의 굶주린 입술이 어스름 속에서, 섬뜩한 경고로 크게 벌어진 것을,

그리고 나는 잠에서 깨어 내가 여기, 이 싸늘한 산허리에 있음을 알았소. 이것이 내가 여기 머물며 홀로 창백하게 헤매는 이유라오. 비록 사초는 호숫가에서 시들고 새들도 노래하지 않지만. 이렇게 시는 맨 마지막 연이 처음연과 대구 를 이루며 갑작스럽게 끝이 난다. 하지만 시가 끝난 뒤에도 주인공 기사가 왜 폐인처럼 되어 방황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동서고금 을 막론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한 요괴 가 남자를 홀려 죽이는 전설이 많지만, 이 기 사는 그런 남자들처럼 잡아먹히지도 피를 빨 리지도 않았다. 단지 아늑한 동굴 속 요정의 품에서 잠들었다가 싸늘한 산허리에서 홀로 깨어났을 뿐이다.

미국의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요정의 예전 희생자들이 “굶주린 입술”을 지니고 있 다는 것을 지적한다. 즉 달콤하고 신비로운 요 정의 음식을 맛본 뒤에는 도저히 평범한 인간 의 음식을 먹을 수 없기에 죽어 간다는 것이 다. 한국의 이정호 평론가는 요정이 “아름다 움으로 충만한” 이상세계의 환영이기 때문에 그에 깊이 빠진 인간은 환영이 사라진 후에도 끝없이 그리워하며 현실로 제대로 복귀하지 못한다고 했다. 어쩌면 요정도 이것을 경고했는데 기사가 못 알아들은 것인지 모른다. 동굴에서 요정은 눈물을 흘리며 한숨을 쉬지 않았던가. 기사 는 요정이 “이상한 언어로” 말했다고 했다. 즉 그녀는 인간의 언어가 아니라 요정어(語)를 쓰고 있었다. 그렇다면 기사는 요정이 “당신

을 정말 사랑해요”라고 했는지 어떻게 알까? 기사는 처음부터 착각에 빠졌던 것인지도 모 른다. 요정의 의도는 끝내 모호하게 남는다. 그녀가 환상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환상은 아름답지만 무자비하다. 우리를 매혹하지만 오래 함께 있어 주지 않고 아무 것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어떤 평론가들은 이 기사가 현실과 예술의 환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키츠 자신이라고 본 다. 이런 예술가의 방황과 앞서 말한 게임 중 독은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로 보이지만, 불 만족스러운 현실에서 도피하고 환상을 추구 하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일맥 상통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게임중독 문제는 그저 한심하게 볼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고민 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모른다.

B6 열려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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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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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새 소식 ◆초원의집 - <여름 스폐셜> 초원의집 - 여름 스폐셜 열무냉면.보리밥.묵밥 개시! 604-468-2661(코퀴센타지역) ◆한인문화의 날 부스 대여 약 15,000명(추산)의 잠재고객들에게 기업 및 단체를 홍 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일시: 2011년 8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장소: 코퀴틀람 블루마운틴 공원 대여료: 비영리단체 $300 / 영리단체 $500(규격은 10’

ⅹ10’이며 전기 시설 포함) 문의: 604-435-7913/604-838-1329(부스 대여 담당) ◆하나로 텔레콤 - <050 전화서비스 무료제공 (한국, 캐 나다, 미국)> 하나로 텔레콤에서는 6월부터 밴쿠버 교민들에게 050 전화서비스를 무료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 타사에서 사 용하는 것과 같은 인터넷전화가 아니며 한국에서 캐나 다나 미국의 가족, 친척, 친구 등에게 전화할때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며 국제전화요금이 전혀없는것이 특징 입니다. 즉 한국에서의 시내전화요금만으로 캐나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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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미국으로 요금부담없이 자유로이 국제전화를 즐기실 수 있으며, 가입신청은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접수받습니다. 신청자격은 캐나다나 미국 거주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분 이시면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www.hanarotelecom.ca ◆종근당건강 - <이지슬림판매 > 종근당건강에서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어 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판매처 : 코리아프라자 내 종근당건강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 칼국수 맞은편) ☎ 604-444-4184 Cell 604-767-9407 ◆커피 엔 티 아카데미 (코퀴틀람) - <바리스타 방학 특 별반 개설> ◎…커피 티 아카데미 에서 바리스타 방학 특별 과정 을 진행한다. 시간은 주중 또는 주말 오전 10시-오후 1 시 커피 엔 티 아카데미 1070 Ridgeway Ave (Austin + Marmont) 전화후 방문상담 환영, 상시 모집, 사전예약. 전화 ☎ (604) 22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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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6045834548 6043244247 6045228987 6042618654 6046772145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6044200388 6047798312 6048765252 6044511236 6045521048 6049428849 6044337709 7788994895 6049399798 6045848864 6045800399 6045529292

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자바뷰티헤어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피어라결혼정보 ....

6049457647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6044207949 6045065249 6047308001 6049360007 6044645373 6044341447 6044684000 6049395114 6044204563 6048761888 6044204207 6049570662 6043465927

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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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ሺ⃦⫖᳖≮ⱂ#⨲⳿ᇦ#ⅲ⫫Ⱞ#⯮㩆#Ⱚ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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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리딩타운화이트락지점 .... 6045318975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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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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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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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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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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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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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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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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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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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모기지 .... 6048259579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뱅크투자전문가김경호 .... 6047733127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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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피부관리/웨딩 160 6049298289 6049920917 604879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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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부동산 윤희원부동산 이건우부동산 이상우부동산 이관호부동산 이상훈부동산 이응범부동산 이재진부동산 이종명부동산 양규성부동산 임진성부동산 장성녀부동산 장수영부동산 장홍순부동산 전용희부동산 전정남부동산 정용원부동산 정원석부동산 조동욱부동산 조민아부동산 최동준부동산 최우석부동산 최재동부동산 케이램부동산 토마스박부동산 하나부동산 허정일부동산 황용진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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ě§ ě›?모집 Abbotsford Bottle Depot Ltd. in Abbotsford Seeks a Bottle Depot Manag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exp. required. Computer skills are asset. $23~26/hr,40hrs/wk Proficiency in English/Korean Language is asset. Email: bottledep@yahoo.ca Tel: 604-853-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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ě§ ě›?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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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ime KOREAN AND/OR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s relevant work exp, Supervise kitchen operation, develop menu. Supervise/train staff. $18-20/hr, paid vacation,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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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778.875.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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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1 ěƒ?ě‚°ě§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엏: ę˛˝ë Ľě—? 따댄 ěžĽě†Œ: Burnaby 지ě›?ěž?겊: 화곾계열 ę˛˝ë Ľěž? ě˜ ě–´: 중급ě?´ěƒ ꡟ돴쥰깴: Full Time

#V 983 ěœ 댏ě ˆë‹¨ę¸°ěˆ ě§ (Glass Machine Operator) 급엏: $13-$15/hr ěžĽě†Œ: Burnaby 지ě›?ěž?겊: ě‹ 체깴ę°•, ę˛˝ë Ľěž? ě˜ ě–´: 중급ě?´ěƒ ꡟ돴쥰깴: Full Time

#V 984 íŒ?매ę´€ëŚŹě§ (Sales Manager) 급엏: ě—°ë´‰ě œ/í˜‘ěƒ ę°€ëŠĽ ěžĽě†Œ: Vancouver 지ě›?ěž?겊: 1-3ë…„ ę˛˝ë Ľěž? ě˜ ě–´: ęł ę¸‰ ꡟ돴쥰깴: Full Time

#V 988 ë””ě‰Źě›Œě…” ( Dishwasher, Casino) 급엏: $10.97-$13.14/hr ěžĽě†Œ: Burnaby 지ě›?ěž?겊: ę˛˝ë Ľěž?/ě‹?í’ˆěœ„ěƒ?ěž?겊ěŚ?ě†Œě§€ěž? ě˜ ě–´: 중급ě?´ěƒ ꡟ돴쥰깴: Part Time(On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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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í•œě?¸ ë‹´ë‹šěž? 쥰ě?´ěŠ¤ 댏)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í•œě?¸ ë‹´ë‹šěž? ě†Œí”źě•„)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í•œě?¸ ë‹´ë‹šěž? 쥰ě?´ěŠ¤ 댏)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í•œě?¸ ë‹´ë‹šěž? ě†Œí”źě•„)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í•œě?¸ ë‹´ë‹šěž? 쥰ě?´ěŠ¤ 댏)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í•œě?¸ ë‹´ë‹šěž? ě†Œí”źě•„)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í•œě?¸ ë‹´ë‹šěž? 쥰ě?´ěŠ¤ 댏)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í•œě?¸ ë‹´ë‹šěž? ě†Œí”źě•„)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3246 St.Johns, Port Moody 580 Sqft, 모ë“ ě‹œě„¤ęľŹëš„ 댏í…Œě?źë“ą 다욊ë?„ëĄœ 삏욊가늼 / ě›” $1600

돸ě?˜: 604-468-0006

T: 778.875.5203 suite 200C,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BC, V3J 2R5

 2011년 7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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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9일 금요일

6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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