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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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439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2011년 9월 3일 토요일

이번 연휴, 산만한 운전자 집중 단속 예정

캐나다, 對리비아 경제제재 해제

BC 주 산만한 운전으로 인한 연평균 사망자 수 117명 달해

스티븐 하퍼 총리(위·사진)는 1일 캐나다가 리비아에 대해 시행중 이던 경제제재 조치를 해제한다 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리비아 대책을 논의한 정상회의 참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 이 밝혔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전 했다. 하퍼 총리는 "리비아 국민이 민 주주의를 향한 전환기를 정당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1단계 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제재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의 경제제재 조치 해제에 따라 리비아에서 철수했던 캐나 다 기업들은 현지 영업활동을 재 개할 수 있게 됐다. 제재조치 이전까지 캐나다의 정 유사 선코에너지는 리비아 국영정 유사와 합작으로 하루 5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해 왔다. 또 SNC라발 린사는 벵가지 공항 건설 및 트리 폴리 상수도관 건설 사업 등 정부 발주 공사를 시행해 왔다. 캐나다가 경제 제재를 해제하더 라도 유엔 결의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리비아 자산 동결 조치는 해 제되지 않는다고 언론들은 전했 다. 캐나다 금융기관에 묶여있는 리비아 자산은 총 23억 달러에 달 한다. 하퍼 총리는 이날 리비아 국가 과도위원회(NTC) 무스타파 압둘 잘릴 위원장과 회담했으며, 리비 아 재건을 위해 유엔의 경제 제재 조치 해제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 으로 언론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캐나다 TV, 디지털 전면 전환 아날로그 송출 중단, 컨버터 달아야 실내용 안테나로 무료 HD방송 시청 캐나다 TV방송이 1일을 기해 디 지털 신호 체제로 전면 전환됐다. 캐나다 방송사들이 아날로그 신 호 송출을 중단함에 따라 옥외 안 테나 등 아날로그 방식으로 TV를 시청하는 가구들은 디지털 컨버터 를 부착해야 한다.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 는 인구 30만명 이상의 도시 지역 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사업에 대

해 디지털 신호 송출을 의무화하고 이날을 시행일로 정했다. CRTC는 TV 송출의 디지털 전환 에 따라 더 넓은 주파수 공간을 확 보하게 됐다며 여유가 생긴 주파수 공간을 긴요한 다른 용도에 사용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료 디지털 TV 보기'=디지털 TV(HDTV, 1080p)를 소유 하고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경우 월마

트, 수퍼스토아 등에서 20달러 정 도에 판매하고 있는 실내용 TV안 테나(Indoor HDTV Antenna)를 구입하여 연결 한 뒤 TV 메뉴에서 채널을 자동 재설정하면 밴쿠버 지 역은 7개 가량의 고화질 HD방송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지역 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셜리 본드 공공안전치안부 장관 관이 이번 근로자의 날 연휴를 맞아 BC 주 주민들에게 운전 중 산만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당부 하고 있다. 최근 입소스 레이드(Ipsos Reid)가 ICBC를 대행하여 실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 가 운전 중 문자 또는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을 가장 위험한 행 동으로 보고 있으며 76%의 응답 자는 그러한 행동이 음주운전만 큼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통계 자료가 이를 증명해준다. 2010년 2월 1일~2011년 6월 30 일 사이에 운전 중 전자통신기기 를 사용한 3만6,921명의 운전자 가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받았으 며, 1,081명의 운전자가 운전 중

이메일 또는 문자서비스를 이용 해 티켓을 받았다. BC 주에서 산만한 운전으로 인 한 연평균 사망자 수가 117명, 중 상자 수는 1,400명 이상에 달하는 데, 이는 음주운전 사망자 수(126 명)와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 수 (152명)의 뒤를 잇는 수치이다. 경찰은 9월 내내 BC 주 전역에 걸쳐 운전 중 손에 전자통신기기 를 들고 통화하거나 문자를 보내 는 등의 산만한 행동을 하는 운 전자들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단속에 걸릴 시 경찰로부터 경고 티켓와 167달러에 해당하는 교통 범칙금 티켓을 발부 받는다. (Ministry of Public Safety and Solicitor General) 신지원 기자 jwnshin@joongang.ca

BC 주정부, 학교운동장 신축 및 시설 향상에 8백만 달러 투입

신지원 기자 jwnshin@joongang.ca

구글, 캐나다 처방약 불법광고 관련 피소 구글이 불법적으로 캐나다 제약회 사의 처방약 관련 온라인 광고를 허용해 정부에 5억 달러의 합의금 을 내게 된 것과 관련해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fiduciary duty)'를 위반했다면서 여성주주 인 패트릭 맥캐나가 소송을 제기 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30일 보 도했다. 맥캐나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구글 의 이사회와 최고경영자(CEO) 래

리 페이지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처 방약을 반입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광고를 허용했거나 또는 알고 있어야하는데도 제대로 모르고 이를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맥캐나는 이어 2003년에서 2009 년까지 작성된 구글의 재무보고서 에 캐나다 처방약 광고에 의해 창 출된 매출을 포함하지 않아 회사의 전체 재무상황을 전달하지 않는 등 투자자를 오도했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불법적으로 캐나다 제

약회사의 온라인 광고를 허용한 혐 의와 관련해 미 법무부에 5억 달러 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2003년부터 캐다나 제약회사가 불법적으로 처 방약품을 미국으로 반입하고 있다 는 것을 알면서도 이 회사의 광고를 허용했으며, 이 제약회사가 미 검찰 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된 2009년이 돼서야 광고를 금지했다 고 밝혔다. 연합뉴스

BC 주정부가 아이들이 안전히 뛰 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 해 학교운동장 신축 및 시설 향 상에 8백만 달러를 지원한다. 따 라서 BC 주 모든 공립 초•중등학

교는 이 자금지원을 받을 자격을 가지며 운동장이 없는 44개의 학 교가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예정 이다. 신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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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1년 9월 3일 토요일

날씨

오늘(토) 24/12

맑음

시가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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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26/13

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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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1년 9월 3일 토요일

종합

박철 부장은 신차 출시 전에 품질 검사를 실시한다.

“완벽한 제품을 위해 끊임없는 품질검사를 진행합니다” 북미지역 승용차 부문 1위, 고객 품질만족도 조사 중형승용차 부문 1위, 이유있는 성적들... 2011년 북미지역 승용차(패신저카) 부문 1위, 자동차 시장 전체 업계 4위 그리고, 2011 북 미지역 품질만족도 조사(TQI)중형 승용차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현대자동차가 ‘품질’과 ‘판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명실상부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톱을 달 리고 있는 캐나다현대자동차를 이끈 일등공 신이 있다. 바로 품질보증/ 기술지원 /한인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박철부장이 그 주인 공이다. 캐나다 지역에 적합한 완벽한 차를 출시하기 위해 모든 차량의 품질, 기술 검사 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박철 부장. 얼마 전 캐나다 현대자동차에서 출시된 신차 ‘벨로스터’ 시승회를 위해 밴쿠버를 찾은 박철 부장을 만나봤다. 질문 : 이번 밴쿠버 방문은 신차 시승회 때문이 라고? 이번에 현대자동차에서 새롭게 출시된 ‘벨

로스터’ 시승회를 위해 밴쿠버에 왔습니다. 신차 출시엔 무엇보다 품질, 신기술 확인이 필요한데요. 소비자들에게 보다 완벽한 제 품을 공급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검사 후엔 캐나다 지역의 차량 전문 기자들 을 위한 신차 시승회를 갖게 됩니다. 신차 출 시 때마다 항상 하는 일이지만 할 때 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임하게 됩니다. 질문 : ‘벨로스터’에 대해 소개해 달라. ‘벨로스터’는 젊은 층을 공략한 신개념의 자 동차입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출시가 되었고 캐나다는 9월 중순쯤 출시 예정인데요. ‘ 벨로스터’는 앞에 두 개, 뒤에 한 개의 문이 장착된 '2+1' 비대칭 도어 차량으로 독특한 외관이 특징입니다. 최첨단 감마 1.6ℓ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40마력에 연비 는 40mpg급에 달합니다. 특히 현대차는 아 반떼, 엑센트,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40mpg급(고속도로 기준)에 달하는 가운데

‘벨로스터’가 가세하면 갈수록 격화되는 연 비 경쟁에서 현대차가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선두를 달 리고 있는 만큼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현대자동차는 올해 12만대 판매로 전년대비 15%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8월 까지 승용차 부문(패신저카) 판매 1위를 기 록하며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고 있 는데요. 일본의 혼다, 니산을 누르고 승용차 (패신저카) 부문 1위, 전체 4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본사에서도 캐나다 법인에 대 한 신뢰가 높아졌어요. 소나타, 엘란트라, 산 파페 등 다양한 현대자동차들이 꾸준한 인 기를 얻고 있고 고객들의 반응도 더 좋아지 고 있고요. 무엇보다 자동차의 품질이 우 수하고 기술력이 월등하다는 사실을 인정받 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질문 : 언제 캐나다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나?

1988년에 입사해서 올해로 23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 최초 해외 공장인 몬 트리올 공장에 공장 QC로 입사해 4년 동안 자동차 품질 관리를 해왔고 92년에 토론토 본사로 자리를 옮겼어요. 캐나다 현대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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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초창기부터 일한 사람이 없어서 주변에 서 나를 ‘나를 ‘캐나다 현대 자동차의 산 증 인’이라고 부르더라구요.(웃음) 질문 : 품질 보증, 기술 지원을 맡고 있는 것 으로 아는데..어떠한 일인가? 제가 하는 일은 엔지니어로서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전파하고 교육시키고 품질을 관리 하는 것입니다. 겨울엔 영하 40도 퀘백 지방 에 가서 동절기 시연도 하고 캐나다 현지에 적합한 차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홍보 담 당자로 알고 계시는데 이곳에서 오래 근무 하다 보니 제가 한인 사회와 가까워졌고 그 런 인연들로 인해 현대자동차 홍보도 하게 된 것이지 저는 순수한 엔지니어입니다. 질문 : 현재 캐나다 현대 자동차 직원 중 한국 직원은 어느 정도 되나요? 캐나다 현대 자동차 전체 직원 170명 중 한국 직원(교포 포함)이 9명 밖에 되지 않 아요. 한국 회사인데 한국인 직원이 10% 가 안된 다는 사실이 서글플 때도 있어요. 아무래도 회사는 한국 기업이지만 캐나다에 있는 만 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현지화 되다 보니 그런 부분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직원들 도 있는데요. 그것이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입니다. 고참으로서 바라는 것은 능력 있고 훌륭 한 2세들이 현대 자동차에 지원해 하고 모 국기업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껴봤으면 하 는 것이예요. 질문 :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의 행복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가족과 시간을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회사에 서는 철저한 품질 검사 요원이지만 가정에 서는 한없이 부드러운 가장이자 아빠로 역 할을 다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가정과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 니다. 그리고 캐나다현대자동차가 더욱 좋은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 는 일꾼으로 노력할 것이고 이 곳에서 은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또한, 은퇴하고 나서도 현대자동차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 조현주 기자 습니다.

캐나다 현대 자동차의 숨은 일꾼으로 인정받고 있는 박철 부장


A4 전면광고

2011년 9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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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캐나다

2011년 9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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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캐나다 뉴스매거진‘자이트’인수 인수가 2000만~2500만불 추정 CNN이 30일 캐나다의 애플리케 이션 업체인 자이트를 인수했다. 인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 만 인수가는 2000만~2500만달러 로 추정되고 있다. 자이트는 아이패드용 개인화 뉴 스 애플리케이션(앱) 업체로 자이 트의 앱은 독자의 취향을 판단해

자동으로 뉴스를 편집해주는 기능 을 갖고 있다. CNN의 KC 아이스텐슨 디지털 담당 이사는 “CNN는 인수를 많 이 하지 않는다”면서 “개인화된 뉴스는 중요하며 빠르게 성장하 고 있으며 이는 오랫동안 독자들 이 기다려왔던 대단한 기술”이라

고 말했다. 그는 독자나 시청자들이 속보나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해 CNN를 이용하지만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 기 등에 대한 관심으로 이들 뉴스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주 관 : 고려대학교 입학처

 •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팩스 778-397-8288 전화접수는 하지 않습니다. 마감: 매일 오전 10시 ◆유형길 작품전시회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시간: 월요일~금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 밴쿠버 총영사관 (민원업무실) 주소 : 1600-1090 WEST GEORGIA ST. VANCOUVER 후원 : 주 밴쿠버 총영사관 Artist : 유형길 604-433-0107

캐나다의 뉴스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자이트의 인터넷 홍보물

스탠리컵 폭동 검토 보고서 발표 “밴쿠버 경찰 용감한 일 해냈으나 병력증원 ·장비조달에 헛점 있었다” 1일 발표된 2011 스탠리컵 폭동 보 고서는 밴쿠버 경찰청이 용감한 일을 해냈으나 15만5,000명의 예 기치 못한 군중을 통제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 경찰 증원병력 및 장비 조달에 문제가 있었음을 밝 혔다고 CBC가 전했다. 존 퍼롱과 더글라스 키프가 독 립적인 검토를 통해 작성하고 “The Night The City Became A Stadium”이라는 제목으로 발 표된 이 보고서는 술로 인해 난폭 해진 1,000여명의 폭동가담자들에 게 스탠리컵 폭동 발생의 책임이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경찰청은 당일 동원된 경찰력 규 모를 공개하기 꺼려왔는데, 보고 서에 따르면 446명의 경찰이 다운 타운에 배치되었으며 새벽엔 928 명으로 그 숫자가 늘어났다고 한

다. 이는 2010년 동계 올림픽 당시 5,700명의 경찰이 배치되었던 것 과 대조적이긴 하나, 200명의 경 찰이 배치되었던 1994년 스탠리컵 폭동을 더 적합한 비교 대상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정부당국이 1994년 폭 동 이후 교훈을 얻어 경찰 운용 계획, 경찰들 간 커뮤니케이션, 군 중 통제를 더욱 원활히 실행하고, 주류판매점을 이른 시간에 닫았으 며, 대규모 특별 행사에 자원봉사 자를 적극 활용하였으나, 폭동 이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경찰 의 45%가 "장비가 불충분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장비를 실은 차 량이 폭동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라디오 수신기에 결함이 있 어 연방경찰 사령관이 폭동 진압 장비 요청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보고서는 폭동 가 담자를 사법 처리하는 특별 법원 을 설립하기를 법무장관에게 요청 하고, 대다수 폭동 가담자가 젊은 이라는 점을 감안해 그들의 삶에 영구적인 피해가 가지 않게 커뮤니 티에 봉사하는 등의 회복적 사법 정의(Restorative Justice)를 실행 해 줄 것 역시 요청하였다. 퍼롱은 “경찰은 용감히 좋은 일 을 하려 노력했지만 예상을 넘어 선 어마어마한 군중의 힘에 압도 당해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많은 문제가 속출하였다”며, “우리의 밴쿠버는 이런 곳이 아니다. 시민 모두는 밴쿠버가 계속해서 공공 장소에서 행사를 즐기고 축하하 는 도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신지원 기자

◆밴쿠버 한인 노인회 추석잔치 밴쿠버 한인 노인회 (회장 이용훈)가 9월10 일 토요일 오전 12시 해스팅스 한인 노인 회관에서 추석잔치를 개최한다.가수를 초 빙하여 대중가요,고전음악,고전무용,사물놀 이,노래자랑등을 즐길수있고 참석자 전원 에게 선물 증정도 준비되어 있다. 일시 및 장소 : 한인노인회관, 9월10일 토요일 오전12시 출연진 : 가수 이사랑 (가요),대금연주 오 명근, 고전무용및 민요 밴 남사당, 사물놀 이 박은숙 등 사물놀이, 고전무용, 민요, 대 금연주, 가요 공연 연락처: 노인회관:604-255-6313, 회장604317-2885, 부회장:778-898-7796,778-888-0123 ◆한국 6개대학 밴쿠버지역 공동입학설명회  대 상 : 재외국민 전형 및 국제화 관련 전형(글로벌전형, 국제학부전형 등)의 신입학과 편입학에 관심이 있는 미주 및 캐나다 거주하는 외국인, 한 국계 수험생 및 학부모 일 시: 9월 4일(일) 5 pm - 7 pm 장 소: 밴쿠버 순복음교회(3905 Norland Ave. Burnaby. BC. Canada. V5G 4T8) Tel: 604-298-0074

◆이화여대동문회 추석 및 동문칠순 잔 치 모임 이화여대동문회에서는 아래와 같이 추 석모임을 갖는다. 참석자는 미리 연락 부탁 바란다. 일시: 2011. 9. 24, 토요일 아침 11시 장소:강은실동문 자택(주소: 918 Robinson St. Coquitlam BC V3J 4G6,Tel: 604-725-0477) 회비:$20 연락처: 604-939-8311, 604-9365554, design@printek.ca, euniceoh@ hotmail.com ◆뮤즈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원모집 연주를 통해 개개인의 실력 향상은 물 론, 지역 문화 발전과 교류에 이바지하 는 캐나다 뮤즈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단원을 모집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604-817-1779 또는 604354-0123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Jonathan Jueun Lee 바이올린 리 사이틀 Prime Chamber Music Society의 Cofounder 이자 Director인 재능있는 바이올 리니스트 Jonathan Jueun Lee의 독주회 일시: 2011년 9월 24일(토), 7: 30 pm 장소:The Unitarian Church of Vancouver (949West 49th Ave. Vancouver) 문의: 778-773-5056 ◆제 9회 V.M.O(밴쿠버 메트로 폴리탄 오 케스트라) 정기공연 밴쿠버 출신 소프라노 샤논 첸-켄트 (Shannon Chan-Kent)의 모차르트, 베르디 의 아리아들과 한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황의 협연 일시: 2010년 9월 11일, 1시15분pm 장소: Michael J. Fox Theatre 티켙: Tom Lee Music(Richmond), Midtown Business Center(Main & 8th) 문의: 604-308-6124 ◆초대합니다 World Poetry Reading Series Soci-

ety (세계 시낭송 작가회)에서는 오는 9월10일에 있을 ’150 Years of Tagore ‘ (타고르 150주년 기념)이라는 문학 행사에 교민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일 제 강점기에 일제 치하에서 신음하며 독립을 염원하던 한국인들에게 ‘동방 의 등불’이라는 시를 지어 용기와 희 망을 주었던 인도의 사상가, 시인인 시성 타고르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 하기 위하여 저희 WPRSS가 ‘밴쿠버 시성 타고르 협회’와 공동으로 펼치는 큰 문학행사이오니, 많은 교민의 참석 을 바랍니다. 장소: Richmond Cultural Centre 주소: 100-7000 Minoru Gate, Richmond, BC 날짜: 9월 10일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넓은 무료 주차장. 문의 전화: 안봉자 (604) 241-8024, or Ariadne Sawyer (604) 526-4729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원 모집 밴쿠버 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은 학생반,성인반,취미반 단원을 모집한다.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 합니다. 문의 604 936 8099 홈페이지 www.koreandance.ca ◆밴쿠버 경희동문 모임 안내 일시 : 9월11일(일요일) 6:00pm 장소:버나비On OnWonton House 주소:(5640 Kingsway Burnaby, BC V5H2G5 항아리갈비 맞은편) (김문경:778-999-6706, 604-464-3126) ◆밴쿠버 경복 동문회 추계모임 안내 경복 중 고등학교 밴쿠버 동문회는 오 는 아래와 같이 추계 모임을 가질 예 정입니다. 점심으로 도시락이 제공되오니 가족과 함께 많이 참석하시가 바랍니다. 일시 : 9월10일(토요일) 10:00AM 장소:North Vancouver소재 Lynn Canyon Ecology Center 문의 :경복 동문회 총무 구동휘 (604-931-7422, 604-816-9894)

업계동정 ◆종근당

건강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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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한국

2011년 9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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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어글쓰기대회’밴쿠버지역 시상식 해를 거듭 할 수록 학생들의 글쓰기실력이 좋아지고 있어... 본국의 연세대학교와 중앙일보가 공 동주최하는 국제영어글쓰기(IEWC) 6차 수상자 시상식이 9월2일 밴쿠버 중앙일보에서 개최됐다. 국제영어글쓰기대회는 국내부와 국 제부로 나뉘고 초,중,고,일반인으로 분류되어 진행되며 국제부는 해외 에 1년 이상 거주한 한국인 학생들 이 참가할 수 있다. 밴쿠버 지역에서는 이번 대회에 19 명이 참가,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 았다. ‘내가 집에 있는 물건이라면?’ 이라

는 주제로 밴쿠버 지역 금상을 수 상한 이윤진 학생은 “처음 참가했는 데 상을 타게 돼서 기쁘다”며 “글쓰 기 연습을 더 많이 해서 다음해에 는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소 감을 전했다. 국제영어글쓰기대회 캐나다 지역 대 회 운영담당을 맡고 있는 한광호( 제이에스 국제교육 컨설팅 유학원) 원장은 "해를 거듭 할 수록 학생들의 글쓰 기실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도 글쓰기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

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 영어글쓰기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 항은 http://www.iewc.co.kr를 참고 하면 된다. <밴쿠버 지역 수상자 명단> 국제부 은상 박정환(초) 국제부 장려상 유창현(고) 밴쿠버지역 대상 고경민(고) 밴쿠버지역 대상 송현(초) 밴쿠버지역 대상 황유리(중) 밴쿠버 지역 금상 이윤진(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합니다”

조현주 기자

유앤아이, 12월 세시봉 공연 준비 . . . 공연 참가자는 16,17일 오디션 통해 선발

유앤아이는 올 12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세시봉' 콘서트를 준비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참가자들 모습

밴쿠버 중앙일보 김소영 사장과 국제영어글쓰기대회 밴쿠버지역 금상을 수상한 이윤진 학생

캐나다 밴쿠버 한인 1.5세, 2세 청년 들로 구성된 공연제작 비영리 단체 인 “YOU & I Cultural Society( 이하 YICS)”가 올 12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전 세대를 아우 를 수 있는 음악 공연인 <세시봉> 을 준비한다. YICS의 정성연씨는 “젊은이들만 의 공연이 아닌 7080세대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특별히 이

번 세시봉 공연에는 밴쿠버 교민들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통해 7080세 대 음악과 최신 곡을 재편성, 편곡 하여 부모님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 께 만족할 수 있는 신선한 공연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공연 참가자를 뽑는 오디션은 9 월 16,17일 코퀴틀람 한인회관 사무 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음악을 사랑 하는 밴쿠버 교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 가능하며 모집 부분은 MC 2명, 보컬리스트 4명이다. 정성연씨는 또한 “밴쿠버의 열악 한 공연 문화를 좀 더 다양하고 생 기 있는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해 좋 은 뜻을 함께 하시어 후원해 주실 단체나 기관, 또는 개인을 찾고 있 다”며 “ 한국인의 긍지와 젊은이들 의 혈기를 뒷받침 해 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오디션에 참여를 원하는 밴쿠버 교민은 이름, 나이, 전화번호, 이메 일 등을 적어 youandiemail@gmail. com 보내면 된다. 오디션에 대한 자 세한 문의는 778-385-5375(이재빈) 스폰서쉽 문의는 604-600-4592이나 youandiemail@gmail.com으로 연 락하면 된다. 이번 공연으로 생기는 모든 수익 금은 밴쿠버 한인회에서 추진중인 코리아센터 건립 기금으로 쓰일 예 정이다. 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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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1년 9월 3일 토요일

문학가 산책

짐노페디가 흐르는 창가에 서서

에릭 사티(Erik Sati)의 그윽하면서도 우수 어린 마음 을 갖게 해주는 '짐노페디' 1번이 흐르는 아침, 가장 낮 은 마음으로 하루를 맞게 되는 시간이다. 우리 집의 여러 창(窓) 중에 내가 좋아하는 창이 하 나 있다. 이 밝고 환한 창을 통해 나는 하루의 시간을 열고 닫는다. 창 너머에는 푸른 이파리의 전나무, 향기 를 품고 바람에 흔들리는 라일락, 빨간 열매를 달고 있 는 체리나무, 둥지도 없이 나뭇가지에서 자고 깨어나는 이른 아침의 작은 새, 항상 쫓기듯이 바삐 돌아다니는 다람쥐들, 부드러운 날개를 반짝이며 날아다니는 나비들, 그들 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나의 이웃이 되어 사계절을 살 아가고 있다. 밴쿠버에 온 지 3년쯤 되던 해, 여덟 채 집들이 원 형으로 오순도순 정겹게 들어차 있는 골목길, 그 중에 바깥 풍경이 훤히 내다보이는 커다란 창문이 있는 집

이 마음에 들어 이사를 했다. 창을 통해 보이는 푸르 고 곧은 풋풋한 전나무 이파리들, 말갛게 닦인 창으로 꽉 들어차 있는 푸른 잎사귀들 정경에 가슴이 시원했 다. 투명하고 맑은 창을 통해 바라보는 세계는 어떤 특 별한 이야기가 있는 삶이 될 것이라 믿고 싶었다. 살 아가면서 이 넓은 창을 통해 얼마나 많은 것을 꿈꾸고 싶었던가. 창가에 서서 수많은 소망들을 밖으로 날려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창을 통해 날려 보낸 꿈들 이 얼마나 이루어졌을까. 낯선 세계에서 적적하고 외롭 기만 하던 내게 그 창문은 바깥 세계를 향한 단 하나 의 출구였다. 누군가에게 말이 하고 싶어지면 나는 창가에 서곤 했다.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에 마음 지 쳐 잠들지 못하는 날에도 창가를 서성였다. 나의 감성 을 흔들어 깨운 것도 밤의 창이었다. 말로 풀어 내지 못한 생각들을 일으켜 세우고 다듬어 준 것도 창밖을

문예정원

“왜 글을 쓰는가?”

“왜 글을 쓰는가?” 많이 듣는 질문이다. 나도 여러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그러나 대 답은 각양각색이다. 당연하다. 각기 글을 쓰는 이유 와 목적이 다르고 글을 쓰는 자세 또한 같지 않기 때문이다. 사르트르는 "세상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느끼고 싶 은 충동에 글을 쓴다"라며 행동의 전제조건임을 표했 다. 칸트는 "자연적인 미에 예술적인 미를 접근시키기 위한 행위"라고 했고 빅톨위고는 "진보를 위한 예술 을 한다"라고 했다. 브랑스쇼오가 '죽음의 확인'을 표 방한 반면 프루스트는 '죽음의 연기'를 들었다. 누군 가는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업이라고 했는가 하 면 최고의 고독을 즐기기 위함이라고 상반되게 언급 한 사람도 있다. 이렇듯 글쓰기는 다양한 의미를 가 진 개성적인 작이다. 중국 송나라 정치가이며 문필가인 구양수(毆陽脩 1007-1072)는 글을 잘 쓰기 위한 요건으로 다독(多 讀), 다작(多作), 다상량(多想量)을 꼽았다. 이를 삼다 (三多)라 하여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는 일을 지금도 글쓰기 지침의 으뜸으로 여기는 경향이다. 책을 많 이 읽고 글을 많이 쓰고 생각을 많이 해야 좋은 글 을 쓸 수 있다. 나도 남들처럼 글이 쓰고 싶어서 써왔고 지금도 쓰 고 있고 앞으로도 쓸 것이다. 물론 삼다에서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여전히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다상량에 열성적인 시간을 꽤 많이 쏟는 편이다. 구 양수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때와 장소로 마상

(馬上), 침상(寢上), 측상(厠上)을 꼽고 삼상(三上)이 라 했다. 삼상 모두가 호젓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허락받은 장 소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말 위가 지금 같으면, 혼 자 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이리라. 침실과 화장실 역 시 홀로 고독을 즐기며 어떤 생각에 집중하기 좋은 장소다. 나는 운동 삼아 걸어 다닐 때 생각의 물꼬가 터지 는 편이다. 조용한 오솔길이나 초승달이 따라오는 밤 길이 아니다. 잡다한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한 대로변 인도를 따라 걸을 때가 오히려 제격이 다. 대중 속의 고독이 아니라 대중 속의 명상(冥想)이 라고나 할까. 꼭 그럴만한 이유를 들라면 열두 남매 가운데 자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조용하다거나 고 적한 환경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온 세월의 당연 한 연장 선상의 버릇이라고 종종 자가진단하며 실소한다. 길을 걸으며 집중하는 생각은 다양하다. 과거와 현실 과 미래의 구분이 없다. 무의식중에 튀어나오는 생각 도 있고 아예 작정하고 하는 생각도 있다. 보고 듣는 환경의 소리가 빌미가 되어 시작되는 생각 또한 적지 않다. 아무튼, 한 번 어떤 생각인가를 시작하면 넓고 깊게 몰입한다. 그리고 끈질기게 잡고 늘어져서 끝내 글감을 찾아내고야 만다. 이런 면에서 나는 때로는 주관적이고 때로는 객관 적으로 추적(追跡)하고 분석하고 판별한 생각들을 정 리하고 이를 토대 삼아 도출한 새로운 생각을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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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지나가는 달빛이었다. 그 생각들이 글로 다듬어져 활 자화 되어 나오던 날에는 작은 별 하나가 창가를 향 해 불꽃처럼 반짝여 주었다. 창가에는 어쩌면 그리움 이, 때로는 보고 싶은 사람들의 얼굴들이 머물다 가기 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창을 통해 따스한 정을 집안 으로 들이기도 했다. 햇살 좋은 날 손녀를 데리고 산책 나가는 앞집에 사는 린다, 아침 일찍 반가운 편지를 넣 어주던 우체부 대니엘, 정원을 잘 가꾸는 옆집의 에밀 리, 독일 리드를 잘 불러 나에게 기쁨을 주는 풍부한 음색의 헬무트, 나는 창을 통해 서서히 소중한 이웃들 을 만나게 되었고 하나씩 추억을 만들어 갔다. 창에 비친 골목의 풍경이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활기찬 물결처럼 창밖의 풍경 을 다채롭게 채워주었다. 넓게 펼쳐진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바라보며

'짐노페디'의 단조로운 선율을 듣고 있으면 나의 영혼 도 음악에 젖어 깨끗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변하는 듯 하다. 스스로를 달래고 현실을 극복해보려 애쓰던 어 느 우울한 날, 쓸쓸해지다가도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바라보면 어느덧 그 마음이 사라진다. 황금빛 나무 사 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들이 서로 조화를 이 루어 그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다. 그래서 지난번 헤세 의 시 '흰 구름'을 낭송할 때 배경음악으로 물결처럼 아득하게 흐르는 이 곡을 사용했다. 그저 바쁘게만 살아왔던 지나온 세월들이 어떻게 흘 러갔는지도 모르게 나는 벌써 이만큼에 와 있다. 창가 에 흐르고 있는 '짐노페디'가 여러 해를 뛰어넘어 나 에게 되돌아와 추억을 깨우고 있다. 내가 이 창을 통 해 바깥세상을 바라보듯이 맑은 아침햇살, 끝없이 높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바람에 소슬거리는 나무들은 창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가지 않을까.

내기 위해 글을 쓴다고 말할 수 있다. 집필이 끝나고 나면. 감정이입에서 오는 성취감은 무엇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해 태어난 듯한 착 각에 빠질 만큼 기쁨에 함몰되고 만다. 집필하는 글 이 여러차례의 퇴고를 거쳐서 탈고할 때마다 몰려오 는 느낌은 한결같다. 글 쓰는 사람 누구에게나 있는 감회이리라. 다음에는 이 글들을 평가받고 싶고 공유하기를 원한 다.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 자가당착에 빠 진 희망일지라도 개의치 않는다. 독자를 절대적으로 기대하는 사회적 행위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일기(日記) 말고는 인간 내면세계의 표출일지라도 독 자를 의식하지 않는 글과 필자는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소위 '백지(白紙)의 공포'라는 말 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일단 독자에게 넘어간 글은 필 자의 것이 아니다. 다만, 독자의 처분을 다소곳이 기 다릴 뿐이다. 하늘을 찌를 듯이 당당했던 성취감은 흔적을 찾기 어렵다. 지상에 발표하는 글에는 반드시 필자의 이름을 적 어야 한다. 공인된 직함이나 호칭도 함께 명기한다. 글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이름과 호칭은 독 자의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이다. 명예나 자랑으로 직 함과 호칭을 내세우는 필자는 그에 걸맞은 글을 써 야 한다. 이름과 더불어 직함과 호칭에 먹칠하는 졸 작은 독자 앞에 섣불리 내놓을 엄두조차 내지 말아 야 할 것이다. 나는 수필이나 시를 쓰고서도 '소설가'라는 문단의

호칭을 이름 다음에 꼭 덧붙이고 있다. 문명(文名) 을 표시할 만큼 제대로 글을 썼는가, 반드시 평가받 아야 한다. 공감대 형성을 간절히 희원하면서도 그 에 못지않은 냉철한 평가도 아울러 기대하기 때문이 다. 글을 쓴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의무이며 특권이 라 해도 좋다. 글을 써서 유명해진 사람 중에 <군주론>을 저술한 마키아벨리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처음부터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관리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남 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인품을 지니지도 못했다. 그는 잔혹하게 위협하는 정적(政敵)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 해 <군주론>을 써 바쳤다. 이 역작이 르네상스 시대 이래, 지금까지도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서 로 유명세를 유지하고 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고 하는 서양 명언이 있다. 마키아벨리는 칼로 당하지 못한 정적을 끝내 펜으 로 정복하고 말았다. 뛰어난 문장가로서의 그의 삶 은 영원하다. 영혼을 불러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창출하려는 신 념으로 나는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아주 조 심스럽게 내일도 모래도 이 작업을 계속할 생각이다.

이종학

이종학 / 소설가, 한국문협 정회원,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욕망의 지평 1, 2> 등 소설집 10여권 발표 월간 순수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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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일 토요일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온 안철수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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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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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앙일보를 보시고 계신다면 , 귀하는 이미 신세대 감각을 지니고 계십니다.” 항상 한걸음 앞서가는 ‘ 밴쿠버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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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김은중의 ‘밴쿠버 부동산 바로 보기’

밴쿠버 웨스트와 리치몬드의 가격급등은 최근의 일 필자가 지난 7월 하순에 학군과 관련된 칼럼 에서 리치몬드와 밴쿠버 웨스트의 집값 수준 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시했을 때, 일부 사람 들이 특정 지역을 막무가내로 옹호하려는 현 상을 보였다. 과거에도 가격이 높았고 현재도 마찬가지이며 미래에도 그러하리라는 주장이 었다. 그래서 과거에 밴쿠버 웨스트와 리치몬 드의 단독주택 가격이 과연 얼마나 높았었는 지를 분석해 보는 것이 필요해졌다. 1980년대 후반이나 1990년대 중반에는 밴 쿠버 부동산 시장의 주도적인 매수 주체가 각 각 달랐으며, 그 결과 가격상승률도 지역별로 달랐다. 그러한 매수세가 끝난 이후 조정기 에는 다시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렸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필자가 가진 것 은 아니어서, 이 칼럼에서는 그 시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 그러나 필자가 자료를 확보한 2000년 이후는 분석하겠다. 광역 밴쿠버 전체의 표준적인 단독주택 가 격에 대한 각 지역별 표준가격(Benchmark Price)의 괴리도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이상, 긴 시간 동안에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이

▶김은중 FRI, RI(BC), DULE, MBA, BA 부동산(주거용-상업용) 매매-렌트-관리 604-999-8949 / 604-999-4989 한국에서 070-8233-9689 uj_kim@hotmail.com 업무용 웹사이트 www.HiTerra.com 분석용 웹사이트 www.CanadaNet.co.kr 2004년부터의 칼럼 모음집: 「밴쿠버 부동산 바로 보기」 (www.CanadaNet.co.kr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유지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밴쿠버 웨스트의 표준가격이 광역 밴쿠버의 가격보다 2배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되 었다면, 그 가격 수준은 앞으로도 무난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11년 들어 7월까지 밴쿠버 웨스트의 월 별 단독주택 표준가격 연평균은 광역 밴쿠 버 전체에 비해 222% 높은 수준을 형성하 고 있다. 광역 밴쿠버의 단독주택 표준가 격은 $870,848임에 비해 밴쿠버 웨스트는 $1,933,671이다. 이러한 비율이 원래부터 그랬 던 것은 아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동안의 평균은 168.7%이었고, 최근 12년 동 안의 최저기록은 2004년의 158.2%이기 때문 이다. 2004년까지는 부진을 면치 못하던 밴쿠버 웨스트의 단독주택은 그 이후 서서히 회복 및 상승하다가, 2010년부터 급격한 상승을 보 이기 시작했다. 제시된 그래프를 보면 그러한 과정이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거래량 비중은 그 1년 전인 2009년부터 급격하게 높아졌다 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밴쿠버 웨스트

의 단독주택은 거래량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 한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고 요약할 수 있겠 다. 이와 유사한 동향을 보인 것이 리치몬드 이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의 3년 평균이 98.6% 수준이었는데, 2011년에는 7월까지 125.1%가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 는 것이다. 이에 관련하여 리치몬드와 밴쿠버 웨스트의 2011년의 세부적인 단독주택 가격 움직임은 다음 기회에 설명하겠다. 제시된 그래프에서 확연하게 나타나듯이, 밴 쿠버 웨스트와 리치몬드의 가격급등은 2010 년부터의 현상이라고 보아야 한다. 2004년까 지는 부진한 양상을 지속하다가, 대략 2010년 부터 전체 표준가격의 상승률에 비해 현저하 게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요약하자 면, 밴쿠버 웨스트와 리치몬드가 광역 밴쿠 버의 주택시장을 주도한 것은 최근의 일일 뿐 이라는 것이다. 이 정도로 심하지 않지만 비 슷한 동향을 보인 지역이 두어군데 더 있는 데, 이에 대한 시사점 혹은 대응책은 기회가 있으면 언급하겠다.

광역 밴쿠버 표준가격 대비 비율 (단독주택, 2011년은 7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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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라푸마 공동기획 해외 국립공원을 가다

본능은 살아있다, 날것 그대로의 아프리카케냐

마사이 마라 보호구역

아프리카가 보고 싶었다. 사람이 자연의 일부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 서양인의 눈으로 걸러낸 영상물은 싫었다. 날것 그대로의 아프리카를 직 접 눈에 담고 싶었다. 대륙 중동부의 케냐를 찾았다. 여행은 “잠보”라는 말로 시작됐다. 듣기에 유쾌했다.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이로비로 향하는 케냐항공 여객기에 들어서자 승무원들도 “잠보”라고 인사를 건넸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기 코끼리 덤보’ 가 잠보를 살짝 비튼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리부”라는 말도 자주 들렸다. “환영합니다”라며 사람을 반기는 말이란다. 케냐는 온통 푸른 색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국립공원인 ‘마사이 마라 보호구역’은 하늘도, 초원도 하염없이 푸르렀다. 그 푸름 속에서 야생동물은 거친 삶을 살고 있었 다. 아프리카의 날것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글·사진=채인택 기자 서 처음 접했다. 사실 초원은 의외로 깔끔 했다. 풀 냄새가 조금 날뿐 공기는 신선했 다. 그 맑은 공기를 뚫고 비릿한 냄새가 진 동을 했다. 날것 그대로의 아프리카가 풍 기는 살육의 냄새였다. 이튿날 다시 그곳에 가봤다. 물소는 이 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남은 것은 거대한 뿔과 머리 부분뿐이었다. 며칠 전 까지 뛰놀았을 바로 그 벌판에서 물소는 이렇게 사라졌다. 핏빛이 비치는 기다란 갈빗대만 남기고서 말이다. 새끼 사자 두 마리가 뜯겨 나온 물소 꼬리를 물고 장난 을 치고 있었다. 입에는 핏물이 묻어 있었 다. 캐릭터 인형으로 써도 될 정도로 귀엽 게 생긴 녀석들이었다. 이윽고 식사를 마 친 암사자 한 마리가 근처 웅덩이에서 물 을 마셨다. 사자도 목이 타나 보다.  초식동물의 눈동자

초원은 생각보다 넓었다. 광활함 속에서 온갖 동물들로 부산했다. 끝없이 풀을 뜯는 얼룩말은 주인공. 그 사이를 돌아다니는 사파리 자동차 속의 구경꾼 인 간은 손님. 멀리 속이 보이지 않는 짙은 풀이 있다. 거기엔 육식동물들이 몸을 낮춘 채 사냥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여긴 테마파크가 아니다. 모든 게 실 화다.

치타와 붉은 점

마사이 마라에 있는 사로바 마라 로지에 여장을 풀었다. 주변은 온통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는 전기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자연 보호를 위해 숙소는 형식 적으로 텐트였다. 텔레비전도 없었다. 대 신 침대와 세면 시설은 대도시 호텔과 차 이가 없었다. 자연과 문명의 타협이라고 나 할까. 여장을 풀자마자 사파리 차량인 랜드크 루저를 타고 초원으로 나갔다. 운이 좋은 날이었다. 난생 처음 야생 치타를 만났다. 그것도 눈앞에서다. 처음엔 치타 두 마리 만 보이더니 차량으로 가까이 가자 붉은 점이 눈에 확 들어왔다. 영양의 일종인 임 팔라의 간이었다. 긴 뿔이 달린 수컷 임 팔라 한 마리가 두 마리의 치타에게 사냥 당해 먹히고 있는 중이었다. 아무런 움직 임도 없어 이미 숨이 끊긴 상태로 보였다. 운전기사이자 가이드인 윌슨은 “야생에선 자비란 게 없다”며 “사냥당한 동물은 목

숨이 붙어 있는 상황에서 먹히기도 한다” 고 설명해줬다. 가벼운 소름이 끼쳤다.

리나 됐다. 이들 중 10여 마리가 몰려 검 은 물소 한 마리를 뜯어먹고 있었다. 먹다 가 풀밭으로 가고, 다른 곳에 있다가 다시 다가와 뜯어 먹었다. 집안의 큰딸 정도로 보이는 암사자 한 마리는 배가 불룩한 채 근처에 누워 있었다. 가끔 꼬리만 움직일 뿐 꼼짝도 하지 않았다. “배가 터지도록” 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안성맞춤일 것이 다. 주변에 피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아프 리카·초원·야생에 대한 어떤 동영상도 냄 새를 전해주진 못한다. 그 냄새를 이곳에

사파리의 하이라이트라는 사냥 장면을 찾 아 랜드크루저 차량은 끝없이 초원의 길 을 달렸다. 거대한 코끼리가 떼를 지어 나 타나고, 나무 뒤에서 갑자기 기린 떼가 고 개를 들고 튀어나왔다. 무뚝뚝한 눈초리의 얼룩말과 겁먹은 눈망울의 임팔라, 그리고 맑은 눈동자의 톰슨가젤이 떼를 지어 풀을 뜯다 갑자기 달아나기도 했다. 뿔이 무서 운 야생물소 떼와 코뿔소가 동상처럼 서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초식동물은 두 가 지 특징이 있었다. 하나는 계속 풀을 뜯는 다는 것이다. 그들도 먹어야 하니까. 또 하 나는 이들은 결코 한 방향만 보지 않는다 는 점이다. 사자나 하이에나를 비롯한 포 식자가 오는지 사방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B2면으로

이어집니다.

초원에선 아무도 야생동물을 말릴 수 없다. 수 컷 사자 한 마리가 묘한 짓을 한다. 지나가는 사 파리 자동차의 바퀴에 몸을 비비고 있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심바와 피비린내

행운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엔 사자를 만 났다. 스와힐리어로는 ‘심바’라고 했다. 디 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선 사자의 이름이었지만 여기에선 보통명사였다. 만 난 것은 사자 가족이었다. 세어보니 16마

사자 가족이 물소를 뜯어 먹고 있다. 암사자 한 마리는 배가 불룩 올라올 정도로 포식했다. 그래서 뒤 로 처져 풀 위에 발랑 누워 있다. 물소는 뿔과 갈비만 남기고 사라졌다. 주변은 온통 피비린내다.


B2 여행 라 대리의 좌충우돌 산행기  배낭 꾸리는 방법만 바꿨는데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취미 삼아 매주 산행에 나서기로 결심한 라 대리. 사 내 등산 동호회에 가입해 기분 좋게 첫 번째 산행에 나섰다.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다리는 후들후들, 허리는 또 왜 이리 아픈 건지. 급기야 라 대리 배낭 을 풀어 덜어낼 짐이 없나 살펴본다. 그때 라 대리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동호회장님이 한 말씀. “등산은 장시간 상체를 조금 숙이고 걸어야 합 니다. 침낭·옷 등 가볍고 부피가 큰 것은 배낭 아 래쪽에, 도시락·물통 등 무거운 것을 위쪽에 넣어 야 합니다.” 회장님 말씀은 계속 이어졌다. “자주 꺼내 쓰는 헤드랜턴·나침반·수통·장갑은 배낭 윗부분에 넣고, 배낭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작은 비닐봉지를 여러 개 준비해 용도나 사용 빈도 에 따라 구분해서 넣으면 나중에 꺼내 쓰기도 편 합니다.” 라 대리. 아예 배낭에 있는 짐을 죄다 꺼내 처음 부터 다시 꾸려야 할 판이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이렇게 귀한 정보를 얻었는데. 정상을 향한 발걸음 이 한결 가벼워졌다.

을 보며 다리를 펴면 근육이 이완된다. 오르내림이 많은 산길을 걸을 때 충격이 집중되는 부위가 무릎이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체중의 두 배에 달하는 충격이 무릎과 발목에 가해진다. 그래 서 내려갈 때 휴식시간을 늘려야 한다. 하산할 때는 성취감에 긴장을 늦추기 쉽고 다리가 풀릴 가능성 이 커 사고 위험도 크다. 등산화 끈을 꽉 조여 묶어 발끝이 앞으로 밀리지 않게 하고, 보폭을 짧게 유지 하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체력 소모는 줄이고 훨씬 수월하고 가볍게 운 행할 수 있다. 산길은 평지가 아니라 비탈이다. 따라서 평상시 보폭과 속도로 걸으면 체력 소모가 심하고 숨이 차 게 마련이다. 산길을 오를 때는 평상시보다 보폭을 좁히는 것이 좋다. 보폭을 좁혀 걸음 수를 늘리면

이제 걷기에 재미를 느낀 라 대리. 그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동호회원 따라다니기에 급급했지만 이번 에는 앞장서서 제일 먼저 산꼭대기에 오르자고 결 심한다. 들뜬 마음 감추지 못하는 라 대리에게 동호 회장이 몇 가지 요령을 알려준다.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 해 지기 한두 시간 전 에 마치는 것이 좋다. 하루 산행은 8시간 정도로 하 고 체력의 3할 정도는 비축한다. 산행 시작 후 30 분은 산의 기(氣)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움 직여야 한다. 걷기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보폭을 줄인 다’, 둘째 ‘속도를 줄인다’, 셋째 ‘낮은 데를 밟아라’ 다. 체력이 좋다고 무조건 산길을 잘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행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산행에 필 요한 기본 보행법과 호흡법을 익혀두면 

경사각을 줄일 수 있고 체력 소모가 줄어들어 호흡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자신의 신체조건과 체력에 맞는 페이스를 유지해 야 한다. 일행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속도로 걷다 보면 쉽게 지치고 주변 경관 에 눈 돌릴 여유를 갖지 못한다.

체수가 충분하던 20세기 중엽까지는 사냥이 있었다. 케냐에 영어 단어 게임(game)이 붙은 로지나 보호구 역이 수없이 많은 이유다. 게임은 사냥이라는 뜻도 가 지고 있다. 과거 이곳은 유럽인이 사냥 관광을 즐기 던 장소다. 지금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다양한 인종 의 관광객이 아프리카를 보려고 몰려든다. 날것 그대 로의 아프리카를 보려고 말이다.

B1면에서  체력의 3할은 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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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은 살아있다, 날것 그대로의 아프리카

보호구역 내 텐트형 숙소. 자연보호구역인 사파리에 현대식 건 물을 마구 지을 수 없다는 명분과 관광객을 유치해야한다는 실 리의 절충점이다. 사파리 속 관광객 해방구다. 텐트 형식이지만 내부시설은 글로벌 스탠더드다.

 오르막에선 내리막 보며, 내리막에선 오르막 보며 쉬세요 학창 시절 오래달리기도 완주한 경험이 없는 라 대 리. 비탈을 계속 올라야 하는 산행이 버겁기만 하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땅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고르는 횟수가 늘어난다. 라 대리를 딱한 표정으로 바라보 던 등산 동호회장의 가르침이 이어진다. 산행 중 휴식을 취할 때는 식사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는 주저앉지 않는다. 주저앉아서 쉬다가 다시 가 려면 더 힘든 경우가 많다. 오르막에서 잠시 쉴 때 는, 자신이 걸어온 방향을 돌아보며 다리를 쭉 펴 고 서서 쉬는 게 좋다. 진행 방향과 반대여서 근육 도 이완되고 걸어온 곳을 되돌아볼 수 있어 심리적 으로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내리막에서는 오르막

2011년 9월 3일 토요일

이어집니다.

보였다. 특히 기린은 서로 마주보고 풀을 뜯었다. 멀 리서 보면 긴 목을 서로 감고 있는 듯이 보였다. 마사 이족이 만들어 파는 한 쌍의 기린 인형이 서로 목을 휘감은 듯한 모양인 이유를 여기서 알 수 있었다. 살육의 현장

갑자기 20대가 넘는 사파리 차량이 몰려들었다. 사 파리 운전기사들은 좋은 구경거리가 있으면 무전으 로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다. 그래도 이 정도면 보통 의 두 배를 넘는 숫자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간단 한 구경거리 때문이 아니었다. 얼룩말을 사냥하는 암 사자 세 마리를 보기 위해서였다. 사자들은 인내심이 강해 보였다. 300m 앞에 있는 얼룩말 두 마리를 노 려보며 바람 반대 방향에서 초원에 주저앉아 있었다. 얼룩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암사자들은 앉 아서 조심조심 앞으로 몸을 옮겼다. 먹느냐, 먹히느 냐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실제 사냥이 벌어지려면 한 두 시간은 걸릴 것이라는 윌슨의 설명에 딴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튿날 아침 랜드크루저로 다시 초원을 달렸다. 해 가 뜨면 야생동물이 아침을 먹으러 모여들기 때문이 다. 무리에서 떨어진 어린 임팔라와 마주쳤다. 임팔라 는 즐겁게 뛰어놀고 있었지만 뭔가 불안했다. 아니나 다를까 랜드크루저가 자리를 비키자 얼룩덜룩한 털 가죽의 하이에나가 나타났다. 조금 더 가자 다른 하 이에나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말로 만 듣던 포식자의 포위 공격이었다. 하이에나도 아침 을 먹으러 모인 것이었다. 초원에선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사냥이 벌어지고 있었다. 사람만이 사냥을 금지당하고 있었다. 동물 개

●마사이 마라 자연보호구역 아프리카 케냐의 동남부에 걸쳐 있는 국립자연보호구 역이다. 사냥과 목축을 하며 살아가는 마사이족 지역 안에 있다. 마사이 마라는 마사이족 언어로 ‘마사이 의 얼룩’이라는 뜻이다. 지평선에 가까운 초원 전체가 야생동물·나무·구름 등 자연이 만드는 그늘로 인하여 얼룩이 지기 때문이다. 직접 두 눈으로 지켜보지 않 으면 실감 나지 않는 이름이다. 마사이 마라 자연보 호구역은 면적이 서울의 2.5배인 1510㎢에 이른다. 수 도 나이로비에서 220㎞ 정도 떨어져 있다. 초원 지대 에 수없이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해마다 7~10월 이 되면 탄자니아 세렝게티 초원에서 얼룩말 20만 마 리, 톰슨가젤 50만 마리, 물소 130만 마리가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해오면서 장관을 이룬다. 이들을 노려 사자·하이에나·치타·자칼·여우 등 수많은 육식동 물도 함께 몰려온다. ●여행정보 케냐 항공이 방콕을 경유해 수도 나이로비까지 운항 한다. 나이로비에서 마사이 마라까지 차량으로 이동 하면 시간도 3∼4시간씩 걸리고 비포장도로에서 흔들 림(현지에선 아프리카 마사지라고 부른다)을 겪어야 한다. ‘아프리카 마사지’는 재미난 경험이긴 하지만 체 력이 약하다면 소형 프로펠러 항공기로 이동하는 게 편하다. 나이로비에서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상 공에서 초원을 내려다보며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느 낌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마사이 마라 지역 은 해발 1500m 이상의 고원지대라 기온이 섭씨 20도 전후를 유지한다. 아침과 저녁엔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출 발하기 전에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말라 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지만 권장 된다. 하나투어(02-2127-1190)와 CJ 월디스(02-21823151)가 케냐 일주 8일 상품을 운영한다. 케냐항공 02-317-8877, 주한케냐대사관 02-3785-2904.


 2011년 9월 3일 토요일

운세 / 말의 달인 / 종합

B3


B4 골프

2011년 9월 3일 토요일

[golf&] 메이저 퀸 유소연의 당찬 꿈

유소연 “미국 가기 전, 코리아 넘버원 꼭 이뤄야죠”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국내 무대를 평정 한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LPGA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 를 밝혔다. [중앙포토]

한국(계) 선수들이 LPGA투어 통산 100승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세리(34)의 우승 신화는 당시 막 골프에 입문한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줬습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뒤 LPGA투어에는 ‘ 세리 키즈’들이 주류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 월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21·한화)이 우승하며 10년 뒤 ‘소연 키즈’의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주 golf&은 ‘메이저 퀸’ 유소연을 만나봤습니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 한 유소연은 내년에는 LPGA투어에서 활동할 계획이 다. 유소연은 미국 진출에 앞서 올 시즌 KLPGA투어 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유소연은 “신지애·서희경 등 선배들이 모두 KLPGA

투어에서 ‘넘버1’을 지낸 뒤 LPGA투어로 진출했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계획보다 빠르게 미국에 진출 하게 됐다. 국내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홀가분하 게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당장 9월 1일부터 사흘간 충남 태안 군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564야드)에서 열리 는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0억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 최고 상금액을 자랑하는 이 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유소연은 현재 올 시 즌 상금 1억8400만원으로 랭킹 6위에 올라 있다. 상 금 1위 심현화(22·요진건설·2억6100만원)와는 7700만 원 차이. 대상 포인트에서도 112점(7위)으로 1위(162 점) 심현화에게 50점 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한다면 단숨에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각 각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왕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해 새롭게 둥지를 튼 자신의 소속사가 주 최하는 대회다. 유소연은 “후원사의 적극적 지원으로 골프에만 전 념할 수 있게 됐다. 후원사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바람이 변수지만 충 분히 연습한 만큼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한화 김승 연 회장님께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이 이처럼 타이틀에 집착하는 이유는 프로 에 데뷔한 뒤 아직까지 무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 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 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소연은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무관에 머물렀다. 2008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유소연은 평생에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 왕을 동갑내기 최혜용(21·LIG)에게 내줬다. 2009년에는 더욱 아쉬움이 컸다. 유소연은 시즌 중 반까지 상금왕과 다승왕 선두를 달리며 2관왕을 목 전에 뒀다. 하지만 시즌 막판 서희경(25·하이트)에게 밀려 2인자로 밀려났다. 지난해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유소연은 2010년 개

프로야구 한화의 홈런타자 가르시아(왼쪽)와 장타대결을 벌인 유소연. [연합뉴스

막전인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지 만 시즌 내내 강행군을 펼치다 오히려 슬럼프에 빠 졌다. 유소연은 지난해 자신의 이름만 빼고는 모두 바꿨 다. 자신이 최종 무대로 생각한 LPGA투어에서 성공 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 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변화를 결 심했다. 페이드, 드로, 하이, 로 샷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스윙으로는 안 된다는 것 을 알았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서는 감수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이전에는 팔로만 하던 스윙을 팔과 몸이 하나로 움 직이는 몸통 스윙으로 바꿨다. “팔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결정적 순간에 큰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몸통 스윙으로 바꾸면서 파워는 물론 일관성 있는 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됐 다.” 여기에 필라테스와 웨이트를 병행하면서 유연성 과 근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달콤한 열매를 맺기까지 는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야만 했다. 유소연은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주위에서 유소연의 시대가 끝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스스로도 ‘괜 히 스윙을 바꿨나’라는 회의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유소연은 땀의 진실을 믿었다. 심리치료를 맡고 있는 조수경 박사의 도움도 컸다. 조 박사는 “본인이 필요 하다고 믿고,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의심하지 말 고 밀고 나가라”며 용기를 심어줬다. 유소연의 결단은 옳았다. 유소연은 6월에 열린 KLPGA투어 칸타타 여자오픈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자신감을 찾은 유소연은 US여자오픈에서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짜릿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 소연은 “신기하게 결정적일 때 기적 같은 샷이 나온 다. 익성배 연장전에서는 10m 버디를 성공하기도 했 고, 전국체전에서는 홀인원을 성공시켜 우승하기도 했다. 극한 상황일수록 더 집중이 잘되고 예측불허의 샷이 자주 나온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였다. 유소연은 자신의 종착 역인 LPGA투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골프 스윙은 물론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어려서 영어 유치원을 다닌 것이 도움이 됐다. 지 난해 12월부터 일주일에 3시간씩 캐나다 선생님한테 영어 회화를 배우고 있다.” 유소연은 자신을 욕심 많은 피곤한 완벽주의자라 고 소개했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 린다는 것이다. 승부욕도 강하다. 연습은 양보다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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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중요하게 여긴다. 샷 연습은 2시간을 넘기지 않지만 쇼트게임이나 퍼팅 은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한다. 야외에서 8시간 동안 퍼팅과 씨름한 적도 있다. 시즌이 끝나면 한 달 동안 은 아예 클럽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8시간 퍼팅 연습을 하면 허리가 끊어질 지경이다. 하지만 8시간 만에 원하는 느낌을 찾았을 때의 그 기 쁨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한동안 클럽을 놓고 있으 면 골프에 대한 애정이 생겨 동계훈련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다.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부 족한 게 많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다양한 쇼트 게임 실력을 쌓아야 한다.” 유소연은 연세대 체육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무 늬만 대학생이 아니다. 대회가 있는 주간에도 무조건 월요일에는 반드시 수업을 듣는다. “주로 월, 화요일에 강의를 신청해 놓았다. 월요일 에는 보통 오전9시부터 12시간 동안 학교에서 지낸다. 지난 학기에는 생활영양 과목에서 D를 받은 게 아쉽 지만 학점이 평균 B+ 이상은 됐다.” 유소연은 30세까지 골프에 전념한 뒤 선수가 아닌 또 다른 삶을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소연은 은퇴 한 뒤에는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이나 패션 사업 등을 하고 싶다고 했다. 골프를 떠나서는 또래들처럼 수다를 떨고, 쇼핑하 기를 좋아한다. 음식은 골고루 다 잘 먹는 편이다. 가 장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는 김치찌개와 참치 김치볶음밥. 징크스는 없을까. 대회 기간 중에는 해산물과 채소 를 주로 먹고 육식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예전에는 숫자 4가 그려진 볼은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에는 1번, 4번 볼을 애용한다. “도하 아시안게임 3라운드 때 따로 골라놓은 4번 볼만 가지고 나간 적이 있다. 그런데 그날 9언더파를 친 이후로는 4번이 행운의 숫자가 됐다.” 유소연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최경주와 박지 은. 그렇다면 그는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을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박세리 언 니처럼 10년 뒤에는 ‘소연 키즈’가 나왔으면 좋겠다.” 문승진 기자


 2011년 9월 3일 토요일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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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일 낼 줄 알았지” 프로들도 박수 쳐준 첫 우승 김헌의‘골프 비빔밥’

라운드 뒤엔 언짢은 분들께

김병준(가운데)이 대신증권 K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KPGA 제공]

축구·단거리·멀리뛰기 거쳐 고교 1학년때부터 골프 시작 필드에선 이미 실력 인정 정작 우승 경험은 없어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 골프장 에서 끝난 제54회 대신증권 KPGA챔피언 십 최종 4라운드. 챔피언 조를 따라다니던 갤러리 사이에선 이런 소리가 터져나왔다. 갤러리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선수는 프로 2년차 김병준(29). 김병준은 KPGA챔피언 십이 열린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합 계 15언더파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윤 정호(토마토저축은행)를 3타 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 김병준은 이번 대회 내내 호쾌한 샷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드라이브샷은 300 야드를 넘나들었고, 퍼팅도 쏙쏙 홀로 빨려 들었다. 무명 선수라곤 믿기지 않는 빼어난 기량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일을 낼 줄 알 았다며 김병준의 우승을 축하해줬다. 고교 1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는 김병 준은 28세인 지난해 KPGA투어에 데뷔했 다. 그렇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 지 못했던 철저한 무명 선수였다. 지난 7월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우승은커녕 톱10에도 들 기 힘들었다. 올해 초엔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했다. 지난해엔 무려 8차례나 예선 탈락했다. 그랬던 그가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에서 덜컥 우승을 해버린 것이다. “연습할 때마다 ‘도대체 네 실력으로 우 승 못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말을 숱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회에만 나가면 나가 떨어지기 일쑤였지요. 왜 그랬는지 모 르겠습니다. 연습 라운드 할 때 그렇게 잘

맞던 공이 시합 때만 되면 안 맞곤 했으니 까요. 아마 자신감이 없었던 탓이겠죠.” 김병준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육상선수 였다. 어렸을 때는 축구와 단거리 육상선수 를 하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주변의 권유로 멀리뛰기 선수로 나섰다. 훈련을 많 이 하지 않았는데도 경북 포항시에 열린 지 역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그러다 고교 1학년 때 처음으로 골프 클럽을 잡았다. “어린 나이였지만 멀리뛰기 선수로는 미 래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뒤늦게 골프 를 시작했지요. 골프는 운동이 아니라고 생 각했는데 우연히 공을 쳐보니 재미를 느끼 게 됐어요.” 김병준은 골프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청운의 뜻을 품고 호주로 떠났다. 유명 프 로에게 골프를 배운 건 아니었지만 호주에 서 샷을 갈고 닦으며 프로골퍼의 꿈을 다 졌다. 2년여 만에 고국에 돌아온 그는 프로 골퍼를 꿈꾸다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다. 해 병대 943기로 백령도에서 근무했다. “홍순상 프로가 저보다 한 기수 아래일 겁니다. 당시 해병대에 공 잘 치는 KPGA 프로가 입대했다고 떠들썩했지요. 저는 당 시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프로 지망 생에 불과했지요.” 어린 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했던 덕분인지 김병준은 하체가 탄탄하다. 허리 둘레 사이 즈가 31인치인데 정작 허벅지가 맞는 옷이 없어 바지를 맞춰 입는 형편이란다. 드라이 브샷 거리는 평균 300야드. 마음먹고 때리 면 340야드도 너끈하다. 김병준은 공을 세 게 때리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임팩트에 신경을 쓰는 편 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가장 자신 있는 샷 으로 드라이브샷을 꼽는다.

“이제까지 골프용품 업체에서 이렇다 할 후원을 받은 적이 없어요. 한 의류업체에 골프 할 때 입을 옷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 다가 거절을 당하기도 했지요. 그래서 옷도 제가 사 입고 대회에 나가곤 했습니다. 우 승했으니 이제 좀 달라질까요.” 김병준은 대신증권 KPGA챔피언십에서 우 승하면서 상금 1억원을 받았다. 이제까지 벌었던 상금 1046만원의 열 배에 가까운 돈을 한꺼번에 챙긴 것이다. “우승하면 집사람에게 차를 한 대 사주 기로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일단 돈을 모으는 것도 중 요하니까요.” 그가 좋아하는 선수는 스웨덴의 헨릭 스 텐손. 스윙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란다. 국내 선수 중에는 황인춘·남영우를 꼽았 다. 우승한 지 이틀 만인 30일 김병준과 통 화를 했다. “우승한 뒤 전화통에 불이 날 지경입니다. 수백 통의 축하인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네 요. 이제야 우승했다는 실감이 나네요.” 포항 사나이 김병준은 “자만하면 안 되 지만 자신감은 무척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 다”며 껄껄 웃었다.

오른쪽은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김병준. [KPGA 제공]

필드에 나간다 생각하면 좋다. 그냥 좋다. 전날 밤 골프 가방을 싸는 순간도 좋고, 골 프장 가는 길도 마냥 좋다. 골프를 치고 난 결과에 간혹 실망하기도 하지만 골프장에 이르기까지의 기분은 마치 소풍을 가는 듯 하다. 기분이 살짝 들뜨면서 어제와는 다 르리라는 묘한 희망과 특별한 사건이 일어 날 것만 같은 어렴풋한 기대로 입가에 미 소가 흐른다. 비즈니스로 어려운 상대와 함께해야 하는 골프라거나 천적에 가까운 라이벌과의 라 운드가 아니라면 골프장 가는 길은 그 자 체로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다. 생각해 보자. 일상의 어떤 일이 우리를 그렇게 기 쁘게 해주고, 신선한 자극을 주는지 말이 다. 많을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약간의 엔 도르핀이 돌면서 행복감에 젖게 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골퍼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대개 거기까지다. 그 다음 장면부터가 문제다. 부푼 기대 가 나락으로 곤두박질치기까지는 그리 여 러 개의 홀이 필요하지 않다. 골퍼를 대상 으로 골프를 마치고 난 다음의 마음 상태 를 조사해 보면 90%에 가까운 사람들이 불행해하거나 실망감을 느낀다고 답한다. 더욱 심하게는 좌절감 또는 분노를 느낀 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없는 시간을 쪼개고 녹록하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치른 그날의 이벤 트가 왜 늘 그 모양 그 꼴인 걸까. 혹자는 ‘골프의 그 불가항력 같은 부분이 바로 마 약과 같은 매력’이라지만 상습적인 좌절감 의 크기는 그냥 놔두고 보기에는 너무 크

고 심각하다. 그런데 골프를 할 때마다 번번이 좌절하 는 원인은 뭘까. 내가 보기엔 골프 하는 당 일의 목적이 너무 다양해서 그렇다. 한마디로 ‘바라는 것이 너무 많다’는 거 다. 소풍을 갔는데 돈을 주웠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기대를 갖는다든가, 낚시하러 갔는 데 보물이라도 건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황당한 것과 마찬가지다. 스코어도 좋았으 면 좋겠고, 샷도 쭉쭉 날아가길 바란다. 치 면 핀에 붙고, 때리면 들어가는 그런 골프 를 상상하는 건가. 골프가 우리 마음을 달랠 친구가 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이 행복해지려면 골 프에 대한 기대가 분명하고 단순해야 한다. 그렇게 골프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 분히 감사하고 행복해해야 하는 게 아닌가. 혹은 자연, 친구들과의 소통이라는 더 큰 그림에 목적을 두는 것이 어떤가. 이렇게 진 심 어린 충고를 하고 싶지만 그런 경지까 지는 아니더라도 목적이 단순하고 목표가 분명하고, 그 단순하고 유일한 목적에 맞게 과정이 잘 설계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골 프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얘길 하 는 거다. 그 모든 걸 이루기에는 우리의 연 습시간은 너무 짧고, 골프에 투입할 수 있 는 시간과 열정은 턱없이 부족하다. 아름다운 스윙, 멋진 샷, 동반자들을 기 죽일 한 방의 거리! 동반자와의 친목 도모, 내기에서 돈 따기, 풍광을 즐기면서 휴식하 기 등등 그것이 무엇이든 다 좋다. 그런데 제발 한 가지만 바라자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이 한 가지 아닌가’ 반문하겠 지만 골프를 웬만큼 해 본 사람이라면 누 구나 알고 있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샷 이 안 좋아도 돈은 딸 수 있고, 드라이버 가 삐뚤빼뚤 날아다녀도 스코어는 지켜낼 수 있는 거다. 내가 좀 못 쳐야 남들이 좋 아하고, 돈을 좀 잃어줘야 분위기가 좋아 지는 거다. 나머지를 전부 내려놓고 오직 하나의 목 적만으로 한 샷 한 샷 하면서 조심스레 가 다 보면 작은 위기들을 이긴 잔잔한 성취 감이 다가오고, 사소한 것들이 모여 이루는 뿌듯한 충만감이 밀려온다. 게다가 운이 좋은 날에는 뜻하지 않은 선 물을 받기도 한다. 이제 곧 가을이다 골프장 풍광이 아름다 워질 시간이고, 골프에서도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가는 길뿐 아니라 골프를 다녀오는 길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정제원 기자


B6 자동차

2011년 9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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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보다 주목받을 러시아 콘셉트카? 양쪽 도어가 슬라이드 형식으로 열리는 콘셉트카가 공개돼 화제다. 3일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카스쿠프 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제조업체 `요-오 토`는 이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할 콘셉트카 `요-콘셉트`를 공개했다. 요-오토는 자동차업계에서 대중적 인 지도가 낮은 업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 한 콘셉트카는 이전 유수의 슈퍼카 브랜 드가 선보인 도어 개폐방식과 전혀 다른 독특한 `상하 슬라이드 방식`이 적용돼 눈 길을 끈다. `요-콘셉트`는 C필러에 위치한 도어 손잡

이를 전면 휀더까지 끌어당기면 도어가 닫힌다. 열 때는 반대로 전면 휀더 아랫 쪽 손잡이를 C필러까지 끌어올리는 형식 이다. 람보르기니의 씨저도어와 벤츠 SLS 걸 윙도어 등 슈퍼카들의 눈에 띄는 도어 개 폐형식과는 크게 다르다. 단순히 좌우로 도어를 밀어 개폐하는 승합차용 슬라이드 도어와도 다르다. `요-콘셉트`는 제너럴모터스(GM)의 볼 트와 같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고 카스쿠프는 설명했다. 전기모터 힘만으로 차를 움직이며 가솔린 엔진은 전기 모터를 충전하는 데만 사용 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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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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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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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Daeb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KyungBok Pal ace Restaurant/143 W 3rd St.,N.Van.BC/kyungbokpalace@hotmail.com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F:604-987-9166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 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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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 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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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h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or Youth Pastor, 40hr/w,Wage:$10.0 0/hour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 counselling,for Youth member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 Van/F:604-985-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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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 English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 maintain records stock, 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F:604-854-6205/ Little Japan Rest. :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 Music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or Youth Pastor, 40hr/w, Wage:$10.00/hour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 teach bible,visit home & meet,counselling,practice hymm & choru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Van/F:604-985-8657

* Chinese food Cooks Edu:G-12,No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421-6247/DDOOGAUBEE Rest.:#203-4501 North Rd.Bby/ddoogaube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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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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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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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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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기획

2011년 9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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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9월 3일 토요일

전면광고

B11


B12 전면광고

2011년 9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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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셜록 홈즈, 공연리뷰 한국과 인연 맺은 첫 유대인

C6p, C7p

‘PC시대’ 연 동갑내기 세 거인, 전설 남기고 뒤안길로 C9p Special Report 바다의 새 지배자 미국 포드급 항공모함 ▶C6p

C10p ▶C3p

2011년 9월 3일~9월 4일 www.joongang.ca 문의 전화: 604-544-5155

반기문 UN 사무총장 5박 6일 방한

구순의 노모와 짧은 해후 UN 사무총장 반기문은 외교가에서 소문난 ‘일벌레’지만 사무실을 나서면 둘도 없는 효자에 모범적인 장남이다. 연임 후 첫 방한한 반 총장의 고향길에 동행해 가족들에게 ‘인간 반기문’에 얽힌 얘기를 들었다.

구순의 노모는 지팡이에 기댄 채 딸의 부 축을 받고서야 겨우 걸음을 옮겼다. 옆에 서 누가 불러도 잘 듣지 못했고, 모처럼 만난 친척들이 인사를 건네도 그저 느릿 느릿한 말투로 힘겹게 대답할 뿐이었다. 이달 초순쯤 기자가 만나고 싶다고 청했 을 때, 딸 반정란(반기문 총장 여동생)씨 는 “연로하시고 건강도 좋지 않으셔서 사 람을 만나기 어렵다”고 했다. 9개월여 만에 장남과 만나던 순간, 노모 는 손에 쥔 지팡이를 옆으로 던지며 몸을 벌떡 일으켜 몇 걸음을 달려가 뜨겁게 아 들을 껴안았다. 쇠한 기력도 모정을 이기 지 못하는 순간이었다. “큰아들 한 번 더 보고 눈을 감아야 된다”고 되뇌며 오매불 망 아들의 귀국을 기다려온 어머니. 요즘

도 매일 절을 찾아 아들을 위해 기도한다 는 아흔한 살 신현순 여사와 장남 반기문 총장의 재회는 그렇게 극적이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8월 9일부터 5박 6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가 한국을 찾 은 건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 9 개월여 만이다. 기자는 그 일정의 마지막 날,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과 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충주시에서 주관한 행사에 동행했다. 아버지 고 반명환(1992년 작고)씨의 선 영을 찾고 생가를 둘러본 다음, 모교에서 재학생과 만나는 일정이다. 고향 행사여서 노모와 동생 등 그의 가족들이 모두 참석

했고, 결국 모자가 뜨겁게 포옹할 수 있었 다. 하지만 이날 노모와 장남 사이에는 오 붓한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 지자체에서 마련한 환영식에, 모교에서의 강연, 충북 도지사가 주관한 점심 식사가 줄줄이 이 어졌다. 가족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만도 한 게, 6일간의 방한 일정 동안 대통령부 터 재계 회장까지 두루 만나느라 어머니 와 모처럼 마주하는 건 고향 방문 스케줄 이 잡힌 마지막 날 반나절뿐이었다. 반기 문 사무총장은 이날 점심 식사가 끝나면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서 출국해야 했다. 모처럼 만난 아들과 깊은 얘기를 나누 지 못해 아쉬웠을까. 아침 일찍 시작된 행 사가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끝날 때까지

신현순 여사는 장남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오찬 모임에서 반 총장 부부는 충 북 도지사와 교육감 등 지역 인사들과 한 테이블에 앉고 가족들은 바로 옆 테이블 에 앉았는데, 이런저런 사람들의 인사말 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머니는 내내 아들 옆모습만 보고 있었다. 사회자가 ‘세계를 낳은 어머니’라며 신 여사를 참석자들에 게 소개할 때도 어머니의 시선은 계속 아 들에게 고정돼 있었다. 반 총장의 동생 반기상(경남건설 고문) 씨는, “어머니는 형님이 오면 늘 집에서 하루 자고 가면 좋겠다고 하시지만, 경호 나 일정 등 여러 문제로 그러지 못한다” 고 전했다. “속으로야 아쉽지만, 임기 끝

날 때까지 큰형의 사생활이 없는 걸 이해 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몇 시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반 총 장은 UN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떠났다. 아들을 보내는 어머니는 결국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만한 위치에 있으니, 시간을 사사로이 쓰지 못하는 아들의 입장을 십 분 이해해도 내심 아쉬움이 클 터다. 신현 순 여사에게 “모처럼 만났는데 너무 시간 이 짧아서 아쉽겠다”며 말을 붙였더니, 기자 손을 꼭 붙잡고 한동안 놓지 못했 다. 아들도 어머니의 마음을 알았을까. 뉴 욕으로 돌아간 반 총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어머니에게 안부 전화를 거는 일이 었다. 이한 기자


C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2011년12월 9월5일~12월 3일~9월6일 4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011년 9월 3일~9월 4일

BOOK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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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11년 9월 3일~9월 4일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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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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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일~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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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2011년12월 9월5일~12월 3일~9월6일 4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011년 9월 3일~9월 4일

C9

Column C9


C10

Special Report

2011년 9월 3일~9월 4일


2011년 9월 3일~9월 4일

Special Report C11


C1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2011년12월 9월5일~12월 3일~9월6일 4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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