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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448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加 대학 학비인상 물가상승률 웃돌아
캐나다, 내년 말까지 전자여권 전면 도입
캐나다 통계청은 올해 캐나다 대학 등 록금 인상률이 인플레이션율을 훨씬 웃 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풀타임 대학 생들은 2011-12학년도 등록금으로 평균 5,366달러를 내고 있는데, 이는 작년 등 록금인 5,146달러보다 평균 4.3%가 인상 된 액수이다. 한편, 2010년 7월~2011년 7 월 사이의 인플레율은 2.7%였다. 주 별로 살펴보면, 2003-04학년도에 등록금을 동결한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대학 학비가 인상되었다. 그 인상폭은 적게는 매니토 바 주의 1.4%에서부터 많게는 온타리오 주의 5.1%까지 치닫고 있다. 뉴 브런즈 윅 주의 경우 3년간 동결되었던 학비를 이번에 3.6% 올렸으며, 노바스코샤 주는 3년간 인하했던 학비를 4.3% 올렸다. 평균적으로 온타리오 주 대학생들이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학비인 6,640달 러, 뉴 브런즈윅 주 학생들이 두번째로 높은 5,853달러의 학비를 내고 있다. 퀘 벡 및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의 대학 학비는 각각 평균 2,519달러와 2,649달러 로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학원생들의 경우도 작년보다 3.7% 인상된 평균 5,599달러의 학비를 냈다.
캐나다가 내년 말까지 얼굴 인식 기능을 갖 춘 전자여권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15일 밴쿠버 선지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 청은 지난 2004년 도입 방침을 세웠던 전자 여권 전환을 내년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신지원 기자
스탠리컵폭동 수사 사이트에 12명 용의자 추가 밴쿠버 경찰이 스탠리컵 폭동 수사를 위 해 2주 전에 개설한 웹사이트(riot2011. vpd.ca)에 12명의 용의자 사진을 추가 로 올렸다고 CBC가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웹사이트에 사진이 게재된 64명의 용의자들 가운데 현재까 지 28명이 자수하거나 체포되고, 또는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폭동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레 예오 경 위는 “웹사이트 개설 후 시민들의 반응 이 폭발적이다”며 “수사관들은 용의자들 의 직장, 학교, 자택으로 출동해 체포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 한 명은 밴 쿠버 국제공항에서 검거되었다고 한다. 수사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사진들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지원 기자
이로써 캐나다는 선진 8개국(G8) 중 가 장 늦게 전자여권을 도입하는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전자여권에는 소지자의 성명, 성별 구분, 생일 및 출생지, 얼굴 사진 등을 담은 전자
칩이 내장된다고 선지는 전했다. 이 같은 기 능을 갖춘 전자 여권은 현재 95개국이 도입 해 시행 중으로 세계적으로 3억5천만여 매 가 발급돼 있다고 여권청은 밝혔다. 연합뉴스
국립자원연구소가 발표한 진앙지 위치도
15일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진제 스님(가운데)이 간화선(看話禪·화두를 들고 하는 수행법)을 주제로 한국 선(禪)불교를 알리는 법문을 했다. 혜민 스님(왼쪽)이 동시통역을 했다.
진제 스님, 뉴욕 교회서 마음의 화두를 들다 킹 목사·달라이 라마 설교한 곳 한국 스님으론 처음 간화선 법문 클린턴 전 대통령 축사 보내 청중들“화합·행복 가능성 봤다”
미국 뉴욕의 리버사이드 교회는 유서 깊은 곳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넬슨 만델라·달 라이 라마·틱 낫한 스님 등이 설교와 법문 을 했던 곳이다. 뉴욕에선 종교와 사회의 소통과 포용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5일 오후 7시(현지시간) 이곳에서 한국인 스님으로선 처음으로 진제(眞際·대구 동화 사와 부산 해운정사 조실) 스님이 ‘마음의 고향에 이르는 수행법-간화선(看話禪)’을 주 제로 법문을 했다. 진제 스님은 한국 현대 선불교를 대표하는 큰스님이다.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예배당 천장에
는 고려시대 불화를 담은 대형 걸개그림 이 걸렸다. 그 아래에 예배당의 십자가가 선명하게 보였다. 오른쪽 벽에는 ‘WORLD PEACE THROUGH ONE WORLD(한마 음으로 세계평화를)’, 왼쪽 벽에는 ‘WHAT IS YOUR TRUE SELF BEFORE YOU WERE BORN?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이라는 선(禪) 문구가 펄 럭였다. 이날 약 1500명의 청중이 법회를 찾 았다. 콜맨 리버사이드 교회 담임목사는 “지혜 에 귀를 기울이자. 듣고, 듣고, 또 듣자(Listen, Listen, Listen!)는 말로 불교 선사를 초청해 법회를 여는 이유를 설명했다. 클린 턴 전 미국 대통령은 축사에서 “진제 스님 법문이 여러 종교와 문화를 이어주는 징검 다리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뉴욕은 인종과 종교 가 하모니를 이루고 사는 곳이다. 이번 법회 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예배당 가운데 놓인 커다란 북이 울
었다. ‘두둥 두둥 두리두리 둥둥둥!’ 교회 안 이 쩌렁쩌렁했다. 법문을 청하며 제자들이 삼배를 했다. 법상(法床)에 오른 진제 스님 은 주장자를 번쩍 들었다. “마음! 마음! 마 음! 가히 찾기가 어렵다. 찾으려 한즉 그대 가 가히 보지 못함이로다. 무심(無心)히 앉 아 있으니, 마음도 또한 무심히 앉아 있다!” 짧은 침묵이 흘렀다. 미국 청중들은 눈을 동 그랗게 뜨고 노선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 봤다. 법문은 동시통역으로 전달됐다. 스님은 법회의 의미를 짚었다. “지금 산 승(山僧·스님이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 어떤 종교가 더 낫다는 얘기를 하려고 여기 에 선 것이 아니다. 이제 종교와 사상을 넘 어서 서로가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세상이 돼야 한다”며 “아이가 울 때도, 남편이 꾸 짖을 때도, 마누라가 화를 낼 때도 화두(話 頭·간화선 수행의 요체인 물음)를 들어보라. 진리에 대한 강한 물음이 이런저런 나의 일 상적 문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버린다”고 말 했다.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북극 빙하, 1979년 이래 최저 상태 극 빙하가 지난 1979년 위성 관측을 시 작한 이래 최저 상태에 처한 것으로 드 러났다. 15일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북극 빙하 는 지난 2007년 최악의 해빙 상태를 기 록한 이래 최근 조사에서 더욱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국립 설빙 데이터 연구소가 밝혔다. 연구소는 북극 빙하의 해빙은 앞으로 수주일간 더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로 인해 북미 지역에 지구온난화 효과 가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같은 내용의 독일 연구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권위 있는 연구소의 조사결과로 두 번째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극 빙하는 지난 1979~2000년 평균치보다 3분의 1이 줄어 든 것으로 드러났다. 북극 빙하 상태는 지구온난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으뜸가는 척도로 여겨진 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연구 관계자는 올해 북극 빙하 상태의 변화가 단순히 한 해의 현상이기보다는 장기적 기후변화가 누적된 결과라고 말 하고 “지난 수천 년간 이 같은 해빙 상 태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스님은 마지막으로 “엊그제가 9·11 사 태 10주기였다. 산봉우리에 구름이 걷히 니 산마루가 드러나고, 밝은 달은 물길 위에 떠 있음이로다. 모든 영가(靈駕·영 혼)는 이 한마디를 잘 들으소서”라며 테 러로 목숨을 잃은 이들, 상처를 받은 이 들을 위로하는 법어를 던졌다. 비단 그들 을 위한 메시지만은 아니었다. 법문이 끝나고 질문도 날아들었다. “당 신은 죽음이 두려운가?”라는 물음에 스 님은 “중생의 눈에는 죽음이 있으나, 참 나를 깨달으면 죽음이 없다”고 답했다. “ 저는 명상의 초보자다.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가?”라고 묻자 “배 고프면 밥 먹고, 목 마르면 물 마실 줄 안다면 누구나 참 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년째 명상을 하고 있다는 미국인 베 스 마운트(장애인 시설 근무)는 법문을 듣고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가 능성을 다시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고 백성호 기자 소감을 밝혔다.
A2 날씨/시/오피니언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날씨
오늘(토) 18/12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17/13
비
시가 있는 아침
18/12
19/14
종합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A3
만나봤습니다
당신은‘작은 기적’을 믿으십니까
정원섭 회계사
자서전 ‘60달러의 기적’ 발간 매일 일상의 삶이 기적의 연속임을 고백 45년 전 단돈 60달러 들고 유학길 올라 기적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빈도의 희소성으로 인해 기적은 기적으로서 대접을 받는다. 흔히 일 어나는 일을 우리는 기적이라 부르지 않는다. 어느 때 기적이라고 놀라워했던 일도 자주 일어나면 우 리는 이내 외면하고 말 것이다. 정원섭 회계사(CA)가 자서전을 펴냈다. 책 제 목이 눈길을 끈다. ‘60달러의 기적’. 60달러는 쉽게 알겠는데 기적이라는 말이 무겁게 다가온다. 그의 인생에 어떤 예기치 못할 드라마가 숨어 있기에 자 서전 제목을 기적으로 택했을까. “기적이라 해서 거창한 것을 말한 것은 아닙니다. 저의 삶 전체가 어찌 보면 매일매일 작은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66년 60달러를 주머니에 넣 고 미국 유학길에 오르면서 지금까지 기적이 아닌 날이 없었습니다.”
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무슨 사연이 그리 많 기에 나날이 기적이라 했나.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인생이 마찬가지라 생 각됩니다. 60년대 말 한국은 가난했습니다. 젊다 는 이유 하나만 믿고 빈손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뉴햄프셔 대학에서 정치학 석 사를 받은 후, 69년 UBC 박사 과정으로 옮겼습 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회계사의 길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그에게 회계사는 낯선 일이었다고 한다. 원래 숫 자에 밝지 못하고 수학도 서툴러 문과를 택한 그 였다. 그런데 적성검사 결과는 뜻밖에 회계사였다. “처음엔 잘 믿기지 않더라고요. 수학이라면 질색인 나에게 숫자와 씨름해야 하는 회계사를 하라니. 그 런데 알고 보니 회계사 업무는 계산보다 상황판단 이 더 중요하더군요. 계산이야 계산기에게 맡기면 되니까. 지금까지 40년 가까이 회계사 일을 해오면 서 제 선택이 옳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40년을 훌쩍 넘긴 이민 생활. 그라고 어찌 고비가 없었겠나. 캐나다 사회와 갈등 또한 많았으리라. “이곳에 와서 백인들에게 ‘너는 할 수 있다’는 친 절과 긍정을 배웠습니다. 저는 운동도 서툴고 매 사에 자신이 부족했는데 지금 30년째 이들과 어 울려 배구도 하고 등산, 워터스키 등 스포츠를 즐 기고 있습니다. 모두 ‘할 수 있다’며 이끌어 준 동 료들 덕입니다.” 받았으면 나누어 주는 게 미덕이다. 그는 밴쿠버 에 와서 얻은 자신감을 우리 2세들에게 되돌려 주 고 있다. “나 같은 사람도 회계사가 됐는데 젊은 사람들이 무엇을 못 하겠습니까. 어느 날인가 모르는 분으 로부터 ‘회계사님 말씀에 자극을 받은 우리 아들 이 스탠포드 대학에 갔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 을 들었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한인 감리교회 장로인 정원섭 회계사는 73년 캐나 다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공인 회계사(CA)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회계법인 KPMG와 BC 주정부를 거쳐 21년째 회계법인을 운영해 오고 있다.
“여덟 대의 피아노가 함께하는
성일만 기자
대다수 수입식품 성분표시 부정확... 식품검사국 조사 식품의 성분이 무언지 알고자 할 때 사람들은 라벨의 내용을 살펴본다. 그러나 정부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입 식품의 대부분이 부정확한 정보 를 제시하고 오도된 건강관련 제품설 명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3년에 걸친 조사를 통해 캐 나다 식품검사국은 수입 식품의 7484%가 기준에 맞지 않은 영양분 표 시, 허용되지 않은 건강효과 과시, 부
정확한 영양성분 표기 등을 담고 있 었고 금지 원료성분을 포함하는가 하 면 제품설명에 내비친 기대치에 미달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영양학자 테레사 알버트는 이러한 결과는 수입식품에 대한 인식을 강화 할 뿐이라며 “라벨을 읽는 사람들은 거기 나와 있는 정보보다 더 많은 규 제가 적용된다고 여길 것이다”고 밴 쿠버 선 지에 말했다.
의심 많은 구매자들은 이 발표로 더 조심하게 된다며 뉴스1130에 “인 공조미료를 천연향신료로 표기하든 가 뭔가를 감추거나 바꿀지도 모른 다”고 말했다. 해당 예로, 호밀이 들어 있지 않은 호밀빵, T본이라 표기된 윙 스테이크, 방부제를 넣고도 ‘방부제 불포함’이라 고 표기한 제품들이 있다. 밴쿠버중앙일보=news1130
색다른 연주를 감상하세요” 피아노는 주로 혼자 연주하는 악 기로 알고 있다. 물론 다른 악기와 협연이 가능하지만 피아니스트들은 왠지 ‘외로운 아티스트’라는 생각 이 든다. 만약 여덟 대의 피아노가 한 무대에서 연주를 하게 되면 어 떤 느낌일까? 오는 10월 1일 퀸 엘리자베스 극장 에서는 여덟 대의 피아노와 열 여 섯 명의 피아니스트의 독특하고도 특별한 연주가 열린다.
공연의 총책임자인 윈프리드 룸프 (winfried Rompf) 피아니스트는 “ 세계적으로 피아니스트들은 많지만 그들은 주로 솔로 연주만 해왔다. 피아니스트들이 함께 피아노를 연 주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 15년 전부터 연구해왔다”고 연주회를 열 게 된 동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주회는 열 여섯 명의 피아니스트가 여덟 대의 피아 노를 연주한다. 물론 그것은 쉽지 않다. 파트를 나누거나 곡 선정을 하는 데 어 려움이 많았다”며 “그 렇지만 열 여성명의 연 주자가 한 자리에서 연 주를 할 수 있다는 것 에 의미를 두고 모두가 열심히 연습했다”고 덧 붙였다. 이번 연주회에 한인 커 뮤니티 대표로 참여하 는 시온선교합창단의 지휘자인 정성자씨는 “독특한 연주회에 참 여하게 돼서 무척 설 레고 기대가 된다. 더 구나 독일, 캐나다 등 훌륭한 피아니스트들 이 함께 작업할 수 있 다는 것도 기쁜 일이
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오 셔서 열 여섯 명이 만들어 내는 아 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연주회에는 총 12곡의 피아노 연주 가 선보일 예정이며 시온선교합창 단이 초대되어 ‘Land of hope and glory’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를 부를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 연주회가 의미 있는 것은 열 여섯 명의 연주자가 보수 를 받지 않고 참여했다는 것이다. 룸프씨는 “이번 연주회에 참여하는 연주자들은 진실로 피아노를 사랑 한다. 또한,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아 름다운 곡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며 “새롭게 시도되는 이 번 연주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elebrate Pianos Eight> 일시 : 10월 1일 저녁 6시 30분 (공연시작 7시 30분) 장소 : 퀸 엘리자베스 극장 (Georgia and Hamilton St.) 티켓 : 일반석 35달러/ 학생 및 시니어 25달러/ 특별석 75달러 문의 : www.ticketmaster.ca (1-855-985-5000)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A4 전면광고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종합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A5
‘50대 초반 뇌는 전성기를 맞는다’ CEO의 뇌는 어떤 작용을 하고 있을까? CEO는 어떤 방식으로 뇌를 활용하고 단련해야 할까?
정재승 KAIST 교수 세계 미래 포럼 강연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내가 갑자기 머리가 좀 많이 나빠진 건 아닌가’ ‘ 뇌가 노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 정이 든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반응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사회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 기다. 임원이나 CEO가 된 사람은 중 요한 의사결정을 많이 해야 한다. 전 체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재빨리 요점 을 파악해 적절한 처방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경영자가 ‘지금의 노화된 뇌로 그걸 잘할 수 있을까’ 걱 정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의 뇌가 최 고 기능을 발휘하는 시기는 40대 중 반에서 50대 중반이다. 뇌는 여섯 가지 능력이 있다. 어휘 능력, 언어 기억능력, 계산 능력, 공 간 지각 능력, 지각 속도, 추리 능력 이 그것이다. 이에 대한 연구가 미국 에서 있었다. 예를 들면 ‘어떤 단어 를 이해하고 얼마나 동의어를 잘 찾 느냐’ ‘어떤 단어를 얼마나 많이 오래 기억하느냐’ ‘사칙연산은 얼마나 빨리 하느냐’ ‘이 도형 방향을 90도 밑에 서 보면 어떤 모양일까’ ‘빨간색이 나 오다 초록색이 나오면 버튼을 누르세 요’ 같은 것이다. 속도를 묻거나 아주 복잡한 상황을 주면서 논리적 추론 을 하게 하는 연구다. 실험 참가 대상은 10대 이하 어린 이부터 80대 이상 노인까지 모든 연 령대의 남녀였다. 여섯 가지 능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는 마흔 여섯 에서 쉰 셋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에 당황한 과학자들은 사람들을 계
속 늘려 가면서 실험을 했다. 하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여섯 개 능력 중에 반응 속도와 기억력이 다소 퇴보했 을 뿐 나머지 테스트에서 최고의 활 동력을 보인 뇌는 마흔 다섯에서 쉰 셋이었다. 특히 50대 초반의 뇌가 탁 월한 능력을 보였다. 중년의 뇌는 긍정적 성향 강해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코그니티브 리저브(Cognitive Reserve・인지적 비 축분)라는 뇌의 특징이다. 기억력도 떨어지고 디테일도 잘 떠올리지 못 하지만 대신 우리의 뇌는 그것을 보 상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놓았다. 그게 바로 인지적 비축분이다. 이는 복잡한 상황에 접했을 때 중요한 요 점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이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하 직원이 ‘지금 상황 이 이렇습니다’라고 보고할 때 ‘그래 서 요점이 뭐야’라고 하던 CEO가 ‘ 내가 이미 나이가 들었구나’라고 생 각하면 된다. 리더는 요점을 파악하 지 못하는 부하를 무능하다고 판단 한다. ‘아니 이 친구는 핵심만 말하 면 되지 중언부언할까’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젊은이는 대체로 중요하게 생각하 는 걸 세세하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뇌의 특징인 것이지 젊 은이들이 무능한 것이 아니다. 복잡 한 상황에서 요점을 파악하는 능력은 중년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부하가 디테일을 쭉 설명하면 잘 따라가 보 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생각한 요점
과 부하가 이야기하는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며 더 나은 의사결 정을 내리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중년의 뇌에서 나타나는 또 하나 의 중요한 특징이 있다. 결과를 보다 긍정적으로 파악하는 성향이 더 커 진다. 젊은이 그룹과 중년 그룹에 밝 은 분위기 사진과 어두운 분위기 사 진을 보여준 실험이 있다. 반응이 대 조적이다. 젊은이들은 부정적인 사진 에 큰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중년층 은 긍정적인 사진이 더 인상적이었다 는 반응이 나온다. 회사 경영을 예로 들어보자. 지난 몇 년간의 매출액 포트폴리오가 있 다. 쫙 보면 직원들은 ‘우리 지고 있 다. 3등, 4등 하고 있네? 걱정이다’는 반응을 보인다. CEO나 임원은 ‘야, 여기 아주 잘하고 있네. 여기만 좀 잘하면 되겠네’라고 판단하는 성향 이 강하다. 지표를 바라보는 눈의 초 점을 분석해 보면 임원들은 긍정적인 지표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젊은 이들은 부정적인 부분을 주로 본다. CEO나 임원은 이런 이야기를 많 이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패기가 없 고 야심이 없고 굉장히 부정적이야’ ‘ 불만이 있으면 망할 것처럼 얘기하고 안 좋은 것 있으면 심하게 과장해’라 고 얘기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젊은 직원들은 ‘우리 회사 CEO는 지금 상 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르고 있 다’는 얘기를 모여서 한다. 전형적인 특징인데 뇌가 그렇게 만 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무능하거나 임원들이 무감각한 것이 아니다. 뇌에 대한 이런 특징을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결론을 다시 한 번 정리하자. 뇌는 중년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젊 은 뇌의 특징을 명확히 이해하며 회 사의 디테일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 면서 트렌드를 읽고 미래를 예측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을 설득 하며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 좌뇌 와 우뇌를 한껏 사용해야 한다. 자신 의 뇌가 지닌 장단점을 이해해 잘하 는 부분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내 리고, 부족한 부분은 부하 직원과 협 력하며 보완하는 것이 기업을 성공으 로 이끄는 최선의 방법이다. 조용탁 기자
•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팩스 778-397-8288 전화접수는 하지 않습니다. 마감: 매일 오전 10시 ◆유형길 작품전시회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시간: 월요일~금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 밴쿠버 총영사관 (민원업무실) 주소 : 1600-1090 WEST GEORGIA ST. VANCOUVER 후원 : 주 밴쿠버 총영사관 Artist : 유형길 604-433-0107 ◆TaLK 장학생 모집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는 미래사회를 이 끌어 갈 열정과 봉사정신이 강한 능력 있 는 영어권 젊은이를 초청하는 정부초청 영어교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프로그램 목적 영어권 젊은이를 초청하여 한국의 농산 어촌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수업에서 영어 를 가르치는(TEACH ENGLISH) 봉사활 동을 하는 한편 한국체험의 기회(LEARN KOREA)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국제사회의 지도자로 양성하는 프로그램 ▣ 활동 기간 : 2012.2.3 ~ 2012.7.31 또는 2012.2.3 ~ 2013.1.31(6개월 또는 1년) ▣ 장학혜택 장학금(봉사활동비) 지급 : 매월 150만원 왕복항공권, 숙소(원룸형태 또는 홈스테 이), 의료보험, 연가 제공 등 주말 한국체험 프로그램(역사, 문화, 산 업시설, 한국어 등) 제공 ▣ 지원 자격 영어권 국가의 시민권자(재외동포는 영 주권자도 가능)로서, 영어권 국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졸업)생(전문대 포함) ※ 재외동포는 대학 1, 2학년 재학생도 지
원 가능 ※ 영주권 미취득자도 지원 가능하나, 현지 에서 초중등학교 교육을 받고 체류기간이 총 8년 이상인 경우에 한함. ▣ 지원 서류 및 지원 절차 지원서(자기소개서,자기건강보고서)를 TaLK홈페이지(www.talk.go.kr)에서 다운 받아 작성한 후, TaLK 홈페이지에서 온라 인으로 지원 → 주밴쿠버총영사관 인터뷰 실시 → 구비서류 일체를 마감일까지 총 영사관으로 제출 ▣ 지원 마감일: 2011.11.30 * 조기지원자 우선 선발 기타 문의: 주밴쿠버총영사관(can-vancouver.mofat.go.kr) TEL: 604-681-9581 또 는 이메일 vancouver@mofat.go.k ◆모자익 BC 하우징 설명회 주제: BC 하우징 신청 Co-op 신청 렌트 보조비 신청 일시 : 2011년10월13일, 목요일 오전 10시분 부터 12 시 까지 장소 : New Westminster Public Library 716 6th Avenue New Westminster 비용 : 무료 예약: 미셸 박 604-254-9626 ( 교환 247) 또는 604-636-4721 ◆조각가 이종진입니다. 2011년 9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오픈 스튜디오를 합니다.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장소는 7179 201st Langley #90 입니다. 대리석 조각 40점과 드로잉이 전시 되고 작가가 직접 작품하는 모습도 보 실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가족들과 친구들 과 함께 작품도 보시고 작가와 이야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누구나 환영합니다. 문의 전화는 778-686-9702 http://blog.naver.com/ljjmystory 위 블로그에서 작품 사진을 보실수 있 습니다.
◆뮤즈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원모집 연주를 통해 개개인의 실력 향상은 물 론, 지역 문화 발전과 교류에 이바지 하는 캐나다 뮤즈 청소년 오케스트라 가 단원을 모집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604-817-1779 또는 604354-0123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말처럼 쉬운 영어 매주 수요일 10-2시 주소:한아름 슈퍼 선상, 언덕 위쪽에 Cottonwood Ave 만나는코너 건물2층,오 유순 약국 / 연락처 604-724-8308 ◆제 1회 복음성가 경연대회 주최: 솔리엔여성 중창단, 밴쿠버 크리 스챤 신문사 후원: 밴쿠버 기독교방송, KC TV, 한샘 여행사, 새생명말씀사 예선: 10월 29& 30일 (토,일) 본선: 11월 20일 (일) 오후 5시 예정 접수문의: 서희삼 (604)351-1528 samseo333@gmail.com 대상: 한국 왕복 항공권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원 모집 밴쿠버 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은 학생반,성인반,취미반 단원을 모집한다.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 합니다. 문의 604 936 8099 홈페이지 www.koreandance.ca ◆Small Works Group Exhibition” 전시기간: 2011년 12월 5일(월)~2012 년 1월 28일(토) 참가자격: 전시를 원하는 모든 사람 작품 종류: 전시회에 합당한 작품 출품료: $50 (그림엽서 제작, 오픈닝 비용) 출품 작품수 :1인당 1~2점 작품규격 :75cm~95cm이내 작품접수 :2011년 11월 19일 까지 도착 작품접수 장소: vanart gallery (Granville +Broadway) *전시회 문의사항: 778-898-8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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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캐나다종합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바이올리니스트 조나단 리 리사이틀 연주회” 9월 24일 저녁 7시 30분 The Unitarian Church of Vancouver 시대별 클래식 음악 들려줄 예정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합니다”
월드비전 아카데미 미첼 윤 원장
고교 학점을 이수하거나 대학입학 시 필요한 점수를 향상시키는데 도 움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온라인으로 학점이수 프로그램 을 선보이고 있는 월드비전 아카데 미가 그곳이다. 월드비전 아카데미 에서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학점이 수 프로그램은 시험과 퀴즈, 과제를 통합하여 점수를 주고 있는데 학생 이 필요하다면 점수를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월드비전 아카데미 미첼 윤 원장은 “우리가 선보이는 온라인 학점 이
수 프로그램은 신뢰할 수 있는 교 육청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서 매 학기 별 수강 신청이 가능하 고 수시로도 신청할 수 있는 장점 이 있다”며 “수시입학과 학기입학 을 대비해 언제든지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윤 원장은 “고교 학점이 모자라거 나 대학 입시 점수를 높이고 싶은 학생 뿐 아니라 필요한 과목을 학 교에서 수강 할 수 없거나 북미 주 대학 입학에 필요한 과목의 점 수가 필요한 학생들도 온라인 학 점 이수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고 덧붙였다. 월드비전 아카데미는 또한 체계 적인 학습 시스템을 도입, 차별화 된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유학 프로그램은 크게 중.고등학생 과 초등학생으로 나뉘는데 중.고등 학생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에세 이쓰기는 물론 여러 장르의 책을 읽고 분석하는 요령과 필요한 문 법 등을 다루어 학생들에게 글쓰
기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 도하고 있다. 초등학교 유학생의 경우엔 책 읽기 를 통하여 어휘, 글쓰기, 토론과 발 표 등을 수업 내용으로 하여 똑똑 한 아이 만들기에 컨셉을 두고 있으 며 학습 뿐 아니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봉사활동도 적극 하고 있 다 . 윤 원장은 “무엇보다 우리 학원 의 자랑꺼리는 교사들이 오랜 기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균 3-5 년에 한번씩 팀워크 프로그램을 통 해 교사들을 지도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학습이 가능 하며 또한 그것이 학부형과 학생들 을 신뢰하게끔 만드는 밑거름이 되 는 것 같다””고 전하며 “우리의 교 육 이념은 학생 개개인에 맞는 컨셉 을 개발하여 스스로 목표를 정하여 공부하게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우리와 함께 공부하 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고 바람을 전했다. 조현주 기자
독일 퀼른 음대를 졸업한 이주은씨는 리사이틀 연주회를 시작으로 밴쿠버에서 폭 넓은 음악활 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주은(조나단 리) 씨의 리사이틀 연주회가 9월 24 일 저녁 7시 30분 The Unitarian Church of Vancouver(949West 49th Ave. Vancouver)에서 열린다.
독일 퀼른 국립 음대에서 바이올린 을 공부한 이주은씨는 “밴쿠버에 정 착한 지 1년 여 시간밖에 되지 않았지 만 밴쿠버 한인들에게 클래식이 대중 적인 음악으로 다가가는데 기여를 하 고 싶다는 생각에서 콘서트를 마련했 습니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퀼른 음대에 입학 해 한번의 유급도 없이 10학기를 무사히 마쳐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 이 주은씨는 “독일에서 공부하면서 한국 보다 여유로운 음악을 할 수 있는 환 경에 감탄했어요. 물론 경쟁 구도도
있지만 상대방의 음악을 이해하면서 함께 배우는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 요”며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이 연주하는 음악을 배웠던 것이 가 장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고전파, 낭만파, 후기낭만파 등 시대별 클래식을 들 려 줄 예정이며 정통 클래식이 무 엇인지 어떠한 느낌의 음악인지 전 달하고 싶다는 이주은씨는 지난 18 년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해오면서 단 한번도 후회를 해 본적이 없다고. “종교 음악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 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바이올린과 친해지게 되었어요. 하루 도 쉬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연습을 했지만 귀찮다는 느낌보다는 연주하 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또한 아버지께서 악기 전문점을 운영 하셔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다 갖춘 환경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게 된 셈이죠”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을 운명이자 숙명으로 여기며 음악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이주은씨는 다른 사람에게 음악으로써 위로와 감동을 주고 싶 다고 한다. 조현주 기자
“12분 더 일하자”… 오른쪽으로 간 덴마크 좌파의 승리 첫 여성 총리 슈미트, 10년 만에 정권 교체 이끌어
정관장 선물 대잔치!
정관장은 400달러 이상 구매 시 홍삼정 캡슐 골프 제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이 사은행 사를 실시한다. 부모님을 비롯한
구매 금액별로 푸짐한 사은품 증정
가족, 친지들의 선물을 위해 구매 금액별로 50달러 이상 구매 시 홍 삼 캔디, 200달러 이상 구매 시 활 기력 세트, 400달러 이상 구매 시 홍삼정 캡슐 골드를 무상 증정하 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주 지역에서 정품 정관장을 구매할 수 있는 정관장 얼바인 직영점과 2011년에 신규 개 점한 로랜하이츠, 포틀랜드, 시카 고, 엘리엇시티, 샌디에고 브랜드스 토어 등 미주 24개 브랜드스토어에 서만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관장 관계자는 “최근 들어 명품홍삼 정관장을 모방하거나 위
조한 제품이 미주 곳곳에서 판매 되고 있어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 하다”며 “정관장 미주 법인의 얼 바인 직영점을 비롯한 미주지역 24 개 정관장 브랜드스토어에서 정식 으로 유통.판매되는 정관장 제품을 구입.복용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행사 기간은 9월5일부터 9월 18일 까지이며 사은품 소진 시에는 행 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행사 문의는 1-877-999-2304이며 정관 장 미주 법인 562-926-1313으로 하 면 된다. 조현주 기자
하루에 12분씩 자발적으로 일을 더 해 매주 한 시간의 추가 근로 효과 를 내자고 주장한 좌파 정치인이 북 유럽 국가 덴마크의 첫 여성 총리에 오르게 됐다. 15일 치러진 덴마크 총선에서 사회 민주당의 헬레 토르닝-슈미트(Helle Thorning-Schmidt·45·사진)가 이끈 좌파 진영이 승리했다. 총선에서 토 르닝-슈미트를 중심으로 한 좌파 연 합세력 ‘레드 블록’은 라르스 뢰케 라 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47) 현 총리(자유당 당수)의 우파 집권세 력 ‘블루 블록’에 신승을 거뒀다. 179 석의 의석 중 92석을 좌파가, 87석 을 우파가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10 년 만에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 교체 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토
덴마크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에 내정된 헬레 토 르닝-슈미트 사회민주당 당수.
르닝-슈미트는 ‘매일 12분 더 일하 기’ 운동을 제안했다. 모든 근로자 가 조금씩 일을 더해 경제성장에 기 여하자는 것이었다. 평소 근로시간을 지속적으로 줄이 자고 주장해온 유럽 좌파로서는 신
선한 제안이었다. 덴마크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 다.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1.25% 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히 경제 문 제 해결 방안이 최대의 선거 이슈 가 됐다. 라스무센의 우파는 긴축을 주장했 다. 국내총생산(GDP)의 4.6%까지 치솟은 재정적자율을 낮추겠다는 것이었다. 복지예산을 감축하고 퇴 직연금 수령 시작을 67세로 2년 늦 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대학 교수의 딸로 자라난 토르닝-슈미 트는 20대 후반부터 사회민주당 당 직자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오피니언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문예정원
“아”와 “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의미전달도 달라진다는 뜻이다. 흔히 잘 쓰이는 예를 들어 보자. ‘병에 물이 반 정도 있다’고 했을 때, 긍정적인 사람은 ‘아직 병에 물이 반이 나 남았군’이라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사람 은 ‘겨우 반밖에 남아 있지 않군’이라고 받 아들인다. 말을 한 사람은 긍정적인 표현을 했을 수도 있고 부정적인 표현을 했을 수도 있다. 반대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말 한 사 람을 원망한다. 왜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그렇게 말하느냐고. 영어식 표현도 있다. ‘Mind your ps and qs.’라고 한다. p를 뒤집으면 q가 되면서 전 혀 다른 의미로 전달되니까 조심하라는 뜻 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말에 대한 오해는 일반적인 모양이다. 그러니 사람 말은 귀담 아 잘 듣고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하지는 말 아야 할 일이다. 특히 밴쿠버 교민사회처럼 좁은 바닥에서는 말 한 마디 잘못 해석하면 평생 원수가 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예컨 대 ‘아무개 여사는 남편과의 성격 차로 이 혼했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듣는 사람이 아무개 여사와 친한 경우 그 사람은
문학가 산책
이원배
다른 사람에게 ‘남편 성격이 괴팍하더니만 결국 이혼해버렸군. 아무개 여사로서는 잘 된 일이지. 그런 남자하고 평생을 살 이유가 없지’라고 말을 옮길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여자에게 문제가 있었고 여자의 이혼 요구 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남편이 이혼해 주었 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주변에 남편을 변 호해 주는 사람들이 적고 남편도 별로 소 문을 낼 일이 아니라 입다물고 있다면 그는 결국 밴쿠버 사회에서 ‘괴팍한 사람’으로 단 정지어질 것이다. 누군가 자기의 이해관계 때문에 고의적으 로 말을 바꾸는 일도 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경우라 할 수 있다. 특히 상업부동산 거래 시 그런 일이 있다. 오랫동안 팔리지 않던 가게를 매물로 내어놓았을 때 더 그러 하다. 장부상에는 평균 월수입이 $3,000 된 다고 해서 한 편의점을 매입한 모 신규이 민자가 있었다. 나무막대기를 가게에 앉혀 도 평균 월수입은 너끈하다고 전 주인이 보 장했는데 직접 운영해 보니 $1,000 겨우 되 는 월수입이 고작이었다. 전 주인에게 왜 이 야기한 것과 다르냐고 물었더니 전 주인 왈 “10여 년 이상 장사한 사람과 같을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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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 열심히 하면 그만큼 다시 회복할 겁니 다” 하더란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한때는 월 수입이 $3,000을 상회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된 적이 있었으나 최근 주변에 대형 편의점 이 들어서면서 매출이 급속도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 민 온 지 몇 개월 되지 않아 성급하게 사업 을 인수한 현 주인만 그 사실을 몰랐던 것 이다. 당연히 전 주인과는 원수지간이 되었 고 만나는 사람마다 사기당했다고 퍼뜨리고 다니니 그 말이 전 주인에게 들어가고 그래 서 또 말다툼이 벌어지고-- 경상도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야기가 있 다. 김영삼 대통령이 제14대 대통령 후보 당 시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로 대구 경북지 원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 적이 있었다. 당선 후 ‘역사를 바꾸는 명예혁명’이라며 대 구 경북출신정치가들에 대한 ‘개혁’ 작업으 로 문민정부를 이루었을 때 물러난 정치인 들이 자조적으로 내뱉은 말이 ‘우리는 남이 다!’라는 한마디였다고 한다. 대통령도 어쩔 수 없이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을 할 수 있는데 하물며 보통사람이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염량세태(권세가
있을 때 아부하고 세력이 없어지면 푸대접 하는 세상인심의 태도). 남녀간 애정이 깊 을 때는 눈 다래끼도 ‘진주’ 같다고 속보이 는 소리를 잘도 하지만 애정이 식으면 게을 러빠져 제 몸 관리도 못하니 눈에 ‘고름주머 니’가 생긴다고 힐난한다. 힘들고 어려운 길 함께 갈 때는 ‘동지’였다가 좋은 일 생기면 혼자 독차지하고 싶어 ‘언제 봤느냐’며 어제 의 동지를 내치는 비 인격체들. 그런 사람 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을 피해 낯선 곳으로 왔건만 사람 사는 곳은 매한가지. 여기서도 그런 일이 자꾸 생기니 차라리 사람들을 만 나지 않으면 그런 시시비비도 없겠지 생각 해 본다. 그러나 어찌하랴. 사람 인(人)자는 한 획 과 또 한 획이 서로 기대어야 이루어지는 것을. 다만 ‘아’는 ‘아’ 그대로 받아들이고 설령 ‘어’라고 말했더라도 용서하고 이해하 여 화합하여 살아가는 수밖에. 벌써 ‘육순’ 이 지난 시점이 아니라 아직 ‘육순’밖에 안 된 시점에서 마음 다잡아 본다. 이원배 / 시인, 수필가 한국문협 정회원/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시집 <이방인 향단이> 발간(2010년)
목욕수건 유림
손 다림질로 반듯하게 개어진 벽장 높은 곳의 목욕수건은 하루가 저물면 알게 모르게 지은 죄 못 견디게 부끄러운 온몸 보듬어 안아 울음 닦아내고, 둘둘 말린 채 꾸욱 밟혔다가 세탁기 안으로 툭 던져져 세찬 물살 맞으며 대속하여 툴툴 앓아내어 때로는 낯간지러운 벅찬 보람으로 잘 마르느라 빙글빙글 돌아간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했듯이
[밴쿠버의 이 아침에]
다시 찾은 그 이름 ‘짜장면’
내일도 모레도 김유훈
무료한 일상의 등을 닦아 낡아가는 널
얼마 전 신문에 작은 기사가 실렸다. 고국 에서 들려온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것 은 ‘자장면’을 다시 옛 이름대로 ‘짜장면’으 로 표준어를 삼는다는 것이다. 나는 이 기 사를 읽으면서 마치 잃어버린 애장품을 다 시 찾은 느낌이었다. 내가 이 ‘짜장면’과 맺은 첫 인연은 나의 어린 시절로부터 시작되었다. 6.25전쟁이 나 기 직전 서울에서 태어난 나는 부모님을 따 라 대구로 피난 가서 3년을 살았다. 전쟁이 끝나고 나와 우리 식구들은 서울행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였다. 그때 역전 앞에 서 우리 식구는 이 짜장면으로 허기를 채웠 는데 나는 오랫동안 그때 맛본 짜장면을 잊 을 수 없었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먹을거리가 거 의 없었고 미국에서 원조로 준 밀가루가 이 짜장면을 번성시키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그리고 짜장면은 거의 만병통치 수준의 음 식으로 인정받았다. 어디 아파도, 연탄가스 를 맡고 누워 있어도, 반가운 손님이 와도, 그리고 어린 애들 생일에는 최고의 성찬에 속한 음식이었다. 당시 어린 나는 엄마를 따
라 재래 시장에 가서 이 짜장면을 한 그릇 먹고 나면 그 날은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다. 어린 내 여동생은 이 짜장면을 너무 좋아해 서 아버지께서 “너는 이담에 중국집으로 시 집 보내 짜장면을 실컷 먹게 해야겠다”라고 하실 정도였다. 우리들의 가난했던 학창 시절, 지금 그 흔 한 라면조차 없었을 때 이 짜장면과 뗄 수 없는 사건들도 많았다. 그때 우리들 놀이가 짜장면 빨리 먹기를 하면 어느 친구는 열을 세기도 전에 한 그릇을 비웠고, 많이 먹기 시합에 어느 애는 다섯 그릇을 먹고 탈이 나기도 하였다. 그리고 좀 짓궂게는 단체로 짜장면 먹고 중국집에서 달아난 적도 있었 다. 뿐만 아니라 군대 시절, 휴가 나오면 짜 장면을 곱빼기로 먹어야 직성이 풀렸다. 우 리들의 배고팠던 시절 이 짜장면은 우리의 친구였고 추억 속에서 애환이 담뿍 어린 먹 을거리였다. 마치 빛바랜 사진첩 속에 들어 있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 학창 시절, 그리 고 군대의 추억까지 고이 간직된 옛 사진들 과 함께 남아 있는 정겨운 이름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나와 짜장면 사이에
이상한 거리가 생겼다. 이 추억 속의 ‘짜장 면’을 표준말로 ‘자장면’이라 부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내심 “이게 무슨 날벼락 같 은 소리냐?” 하고 흥분하였지만 외국에 사 는 교민으로 어찌해 볼 힘이 없었다. 소위 “언어학자들이 만든 표준말이라 하나?” 글 쎄,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실 때 이런 법은 안 만드셨는데 왜 학자들이 고지식하 게 이러는지 알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풍 산 류씨인 서애 류성룡의 후손들을 흥분시 키는 일까지 생겼다. 한글 학자들이 두음법 칙을 말하며 성씨에는 ‘류’를 못 쓰게 되었 다고 하여 이에 화가 난 그 후손들이 법원 에 소송하여 겨우 그들의 성씨를 찾았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학문 이전에 상식이 있고 이 상식들의 집합체가 마치 물 흐르듯 된 것이 법(물 수변[氵]에 갈 거[去])인데 그 순서를 뒤바꿔서 먼저 법을 말하였으니 저 항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언어 에는 관습과 상식이 있기 때문이고 또한 국 민적인 정서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 순서 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이유뿐만 아니 라 지난 세월을 같이 살아온 그 수많은 짜
장면 추억 세대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기에 결국 다시 짜장면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내가 20년 전 캐나다에서 살기 시작 했을 때, 그때만 해도 우리가 오랫동안 맛보았던 한국식 원조 짜장면은 지금처럼 쉽게 맛볼 수 없었다. 중국집에 가니 ‘상하이 누들’이 그 짜장면의 원조라나 하는 말을 듣고 기 가 막혔다. 우리가 먹는 쌀밥과 김치는 집 에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우리의 음식이 지만 이 ‘짜장면’은 한국에서 온 기술과 재 료가 아니고는 우리의 입맛을 맞출 수 없었 다. 그런 이유로 그 당시 그리웠던 것이 바 로 이 ‘짜장면’이었다. 그 후 언제부터인가 이 원조 ‘짜장면’ 집들이 생겨나 비로소 고 국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짜장면’이 ‘자장면’으로 바뀌고 난 후부터 나는 짜장면 집에 가서 주문하기부 터 껄끄러웠다. “여기 짜장면 주세요” 하면 종업원이 “아, 자장면이요?” 하고 되묻는 말 도 듣기 거북하였고, 이 표준말을 모르면 촌놈이 되는 느낌까지 들었지만 억지로 웃 음으로 얼버무린 경험이 있어 나는 그 후
무릎 꿇고 두 손 받들어 두 귀 잡아 접고 또 접어 지그시 눌러 다려서 습기 타지 않을 제단 같은 그 자리로 날마다
짜장면을 멀리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표준어를 ‘짜장면’으 로 되돌린 결정을 보니 참으로 반가웠다. 이번 주말 이 추억의 짜장면, 그 이름 다 시은 찿 기념으로 식구들과 함께 짜장면 집 에 가서 외식을 해야겠다. 그리고, 나는 당 당히 “여기, 짜장면이요” 하며 주문을 할 것이다. 잠시 후 종업원이 ‘짜장면’ 그릇을 내 앞에 갖다 놓으면 나는 조용히 속삭이 고 싶다. “반갑다, 짜장면아, 오랜만이로구 나. 그동안 이름 때문에 고생 많았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벌써 내 입에는 침이 돌기 시작하였다. 김유훈 (밴쿠버 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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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7일 토요일
종합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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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A10면 - MB의 위기 청와대 수석, 비리 의혹 첫 사의 A12면 - 구멍뚫린 위기 대응 시스템 A13면 - 김정일 평양 비운사이 김정은, 섬 점령훈련 A14면 - 오바마와 맥주한잔, 해병영웅 백악관서 꿈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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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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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의 ‘밴쿠버 부동산 바로 보기 <268>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밴쿠버 웨스트와 리치몬드 집값의 상대비교
연말절세전략을 미리 세우자
광역 밴쿠버 전체에 대한 표준가격은 광역 밴쿠버에 속하는 모든 지역의 표준가격을 근거로 산출된다. 그 렇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각 지역의 표준 가격은 전체 표준가격에서 일정한 괴리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괴리도 에 등락이 있을 수가 있다. 특정지역의 집값 상승률 이 전체보다 크면, 그 지역의 표준가격 괴리도는 호 전될 것이고, 그렇다는 것은 그 지역이 당시의 주택 시장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과거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러한 표준가격 괴리도 는 지역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00년 부터 월별 단독주택 표준가격의 지역별 연평균이 광 역 밴쿠버 전체에 비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가 를 비교해보면,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광역 밴쿠 버 지역들의 절반 정도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최 상의 괴리도를 보인 시점이 2005년이었다. 즉, 상당 수의 지역의 단독주택 표준가격이 전체의 가격에 비 해 좋았던 시점이 2005년이었다는 의미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밴쿠버 웨스트와 리치몬드는 2004년에 최악의 괴리도를 기록했다. 2004년 혹은 2005년까지는 밴쿠버 웨스트와 리치몬드의 단독주 택은 광역 밴쿠버의 전체 상승률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유별나게 부진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 러다가 회복기를 거쳐, 그 지역의 단독주택이 본격 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인 2010년부터의 일이라고 보 아야 한다. 그리하여 2011년(8월까지)에는 최상의 괴 리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와 유사한 지역이 2군데 더 있다.
누구든지 세금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그럼에도 절 세전략을 강구하기보다는 세금관련이슈들을 무시해버 리기가 더 쉽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투자관련 절세전략을 세워야 할 때이다. 절세가능한 투자거래 및 기부 등에 대해 고려할 때이다. 다음은 연말 이전에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절세전략이다. 절세용 매도기회를 찾아라 연말 이전에 실현해야할 자본이익이나 손실(capital gains or losses)이 있는지 투자포트폴리오를 검토 한다. 올해의 세금보고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캐나다증권 은 12월 23일까지, 미국증권은 12월 27일까지 매도되 어야 한다. (대부분 증권거래의 정산에는 3 영업일이 소요된다.) 올해 미사용 자본손실은 향후년도 발생할 자본이익과 상계될 수 있고, 과거 3년간 기발생한 자 본이익과도 상계될 수 있다. 기부하여 절세하라 기부금은 향후 5년간 세금보고에 사용할 수 있다. 올 해 보고한다면 연말 이전에 발행된 영수증이 필요하 다. $200 이상의 기부금에 대하여는 29%의 연방세액 공제가 적용되고, 이에 추가로 주정부세액공제(BC주 14.70%)가 적용된다. 현금기부 대신 미실현자본이익이 많은 증권의 기부 를 고려해보라. 기부는 증권의 매도로 간주된다. 그 러나 연방정부는 기부하는 증권에 대한 자본이익세를 폐지하였다. 증권을 기부하는 경우에는 자본이익에 대 한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증권의 시장가치에 해당하는
그러한 변화가 얼마나 많이 상대적인 가격차이를 보였는가를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웨스트 밴쿠버의 단독주택 표준가격 대비 밴쿠버 웨스트의 단독주 택 표준가격은 2005년에 -14%로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2011년(8월까지)에는 +18.6%를 기록했는데, 웨스트 밴쿠버 단독주택에 비 해 18.6%가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는 의미다. 최저와 최고의 차이가 32.6%p에 이른다. 이와 유사한 경향을 리치몬드의 단독주택에서 찾 을 수 있다. 노쓰 밴쿠버의 단독주택 표준가격 대비 리치몬드의 단독주택 표준가격은 2004년에 -20.2% 를 기록했으나, 2011년(8월까지)에는 +15.4%로 치솟 았다. 그 차이가 무려 35.6%p에 이를 정도로 오른 것이다. 2008년까지는 특별한 양상을 보이지 못하던 밴쿠버 웨스트와 리치몬드의 집값이 유별나게 올라 있다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학군을 비교하거나 지역별 가처분 소득을 비교하 더라도, 리치몬드와 밴쿠버 웨스트가 각각 노쓰 밴 쿠버와 웨스트 밴쿠버에 비하여 특별히 집값이 높 아야 하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것을 지난 7월 하 순의 칼럼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리치몬드와 밴쿠버 웨스트의 집값이 특별히 치올랐 다는 것은 특정의 매수세가 강력하게 작용했다는 것 으로 밖에 설명하기 어렵다.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점은, 과연 이러한 괴리도가 앞 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다. 그러한 괴 리도 차이를 유발시킨 근거가 약화될 때, 괴리도는 원래의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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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영수증을 받으므로 이중의 절세혜택이 있다. RRSP/RRIF 계획을 세워라 올해의 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RRSP) 투자를 내년 2월까지 할 수 있으나 미리 계획하는 것 이 좋다.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다면 지금처럼 시장 이 조정받았을 때 투자하는 것도 시기적으로 좋다. 먼 저 지난해 Notice Of Assessment(NOA)를 검토하여 얼마의 투자한도가 있는지 확인하라. 금리가 낮으므 로 RRSP대출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라. 올해 71세가 된다면 투자담당자와 상의하여 연말 까지 RRSP를 닫고 이를 Registered Retirement Income Fund(RRIF)나 연금(annuity)으로 전환하여 야 한다. 올해 소득이 있어 2012년 RRSP투자한도가 생긴다면, 올해 RRSP를 닫기 이전까지 투자하고 2012 년 세금보고시 절세할 수 있다. 연말에 이런 거래는 피하라 주식펀드는 자본이익 등의 수익을 종종 연말에 투자 자들에게 배분한다. 예를 들어 12월에 주식펀드에 투 자한다면, 보유기간은 1개월일지라도 1년치의 수익이 과세대상이 된다. 주식펀드투자를 1월로 미뤄라. 마찬가지로 정기예금(GIC)이나 채권도 1월에 투자 하면 그 이자소득을 내년 과세대상으로 미룰 수 있 다. 마치며 여유를 두고 계획한다면 절세에도 도움이 되고 편안 한 마음으로 연말을 맞을 수 있다. 투자담당자 및 회 계사와 상의하여 올해 상황에 가장 적합한 절세전략 을 모색하길 바란다.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김은중 FRI, RI(BC), DULE, MBA, BA 부동산(주거용-상업용) 매매-렌트-관리 604-999-8949 / 604-999-4989 한국에서 070-8233-9689 uj_kim@hotmail.com 업무용 웹사이트 www.HiTerra.com 분석용 웹사이트 www.CanadaNet.co.kr 2004년부터의 칼럼 모음집: 「밴쿠버 부동산 바로 보기」 (www.CanadaNet.co.kr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 인용된 자료는 김정아 Financial Advisor의 사용을 위해 Raymond James Ltd가 작성하였다. 이 는 정보제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통계치나 데이타 등의 정보는 Raymond James가 신뢰할 만한 정보원을 통 해 획득하였으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증권관련 상품과 서비스는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CIPF)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나 보험상품은 CIPF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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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아니 벌써, 한국적 록 띄운 지 35년 산울림은 벼락이었다. 1977년, 한국 대중음악계에 느닷없이 내리꽂힌 그 벼 락은 우렁찼다. 김창완(57)·창훈(55)·창익(사망) 3형제가 풀어놓은 낯선 음 악을 제대로 풀이하기란 쉽지 않았다. ‘아니 벌써’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으로 이어져 온 산울림표 음악은 전 복적이면서도 토속적이었다. 그간의 밴드들이 미국 언어로 미국 음악을 흉 내내고 있었다면, 산울림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한국어로 한국의 록을 연주 하는 팀이 탄생했다. 그 산울림이 올해로 데뷔 35년째다. 아니, 이 말은 틀렸다. 산울림의 울림은 이미 3년 전 멈췄으므로. 2008년 초 막내 창익이 캐 나다에서 벼락 같은 죽음을 맞이하면서 산 울림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맏형 김창완 은 “다시는 산울림의 이름으로 음악을 하 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그러곤 김창완밴드 를 새로 꾸렸다. 김창완은 지난 3년간 자신 의 밴드를 통해 산울림으로부터 달아나려 는 시도를 해왔다. 부러 더 강렬하게, 괜히 더 낯설게 음악을 재조립했었다. 그러나 쉽 지 않았다. 산울림은, 말하자면, 그에게 피 부가 돼버린 옷이었다. 산울림이 데뷔 35년째를 맞이한 올해, 그 가 털어놨다. “산울림에 백기 투항했다.” 최 근 김창완밴드가 내놓은 EP ‘단 잇(Darn It)’을 들어보니 알겠다. 김창완은 옛 산 울림의 음악과의 행복한 화학작용을 꿈꾸 는 중이다. “세월이 이토록 가볍단 말인가….” 그가 피식 웃었다. “산울림 35주년을 어떻 게 받아들이느냐”라고 물었더니 먼 곳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지난 3년간 그는 ‘김창완=산울림’이란 등식으로부터 달아나 고자 애썼다. 김창완밴드를 새로 꾸린 다
음, 전에 볼 수 없었던 화끈하고 강렬한 음 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꿈이었다. 이제야 그걸 알게 됐다. “막내(김창익)를 가슴에 묻고 나선 산 울림을 절대 훼손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 었죠.” 2008년 초, 막내가 캐나다에서 불의의 사 고로 숨지자 그는 모든 게 허망해졌다. 그 래서 3형제가 함께했던 산울림만큼은 원 형 그대로 보존하겠다고 생각했다. 산울 림의 음악시계를 그 시점에서 딱 멈추기 로 한 것이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3년간 그렇게 달아나려고 했는데 결국 산울림으 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그는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 전화기에 ‘하늘나라’라는 사진 폴더가 있다. 막내의 생전 사진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는 곳이다. 막내 창익의 사진을 몇 장 넘 기면서 그가 말했다. “막내를 떠나보내기 힘든 만큼 산울림으 로부터 달아나는 것도 힘든 것 같아요. 김 창완이란 사람에게 산울림이 차지하는 비 중이 워낙 크다 보니까…. 이젠 산울림에 두 손 들었습니다.”
김창완밴드와 함께
B2면으로 이어집니다.
B2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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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우리 어른들이 그렇게 만든 겁니다. 음악시장 을 얼른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해요.” -사실 요즘 앨범 판매만으로 생존할 수 있는 밴드는 거 의 없는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꼭 말하고 싶어요. 앨범 적게 팔린 게 절 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수치스러운 사람은 오히 려 소비자들이죠. 정식 앨범은 외면하고 불법 다운로 드를 하는 그런 소비자들 말입니다. 앨범을 낸 뮤지션 들은 수치스러운 일을 한 게 하나도 없어요.”
앨범 ‘단 잇(Darn It)’
B1면에서 이어집니다.
그렇게 최근 내놓은 앨범이 ‘단 잇(Darn It)’이다. 모두 여섯 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김창완밴드의 날카로움 과 산울림의 서정성이 상호 삼투한 음반이다. 이를테 면 김창완이 홀로 기타를 연주하며 부르는 ‘녹슨 자전 거’는 옛 산울림의 향취가 그대로 묻어난다. ‘회상’ ‘청 춘’ ‘독백’ 등 산울림식 발라드와 살을 맞대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산울림과 김창완밴드가 비로소 제대로 된 화학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뿐이 아니다. 김창완 특유의 사회비판적 목소리도 여전히 드세다. 예컨대 타이틀곡 ‘단 잇’은 이렇게 시 작한다. ‘학교를 다니고 학원을 다니고/ 대학을 나오고 직장 엘 다녀도/ 아무것도 모르겠네 정말 모르겠네… 언 제 내가 어른이 돼버린 걸까. 차라리 내가 사라져버 리면 어떨까…’. -‘단 잇’은 강렬한 리듬에 세상을 호통치는 듯한 가사 가 인상적인데요. “비판적인 목소리라기보다 세상을 희화화하는 노래예 요. 어른이 됐으면서도 세상의 중요하고도 현실도피적 인 우리들의 자화상이에요. 나약하고 무책임한 어른들 에게 반성을 촉구하는 거죠.” 사실 데뷔 35주년이면 우리 가요계에 그만한 어른도 없다. 그리고 그처럼 책임감이 뚜렷한 어른도 찾아보 기 힘들다. 이를테면 “산울림 35주년이…” 하고 말을 꺼낼 때마다 그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 후배들이…” 하면서 말을 막았다. 사실 그의 후배 사 랑은 유난하기로 유명하다. 요즘도 그가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크라잉넛·장기하와얼굴들 등 후배 밴드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술을 마시고 있는 장면이 종종 목 격되곤 한다. -후배 밴드들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드세요. “후…. 마음이 아리죠 뭐. 음악 하는 후배들이 참 곤궁
이번 앨범에서 김창완이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건 마 지막 트랙 ‘아리랑’이다.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연 주곡으로 빚어냈다. 12줄 기타가 중심을 잡고 베이스 가 징소리를 내는, 지금껏 시도된 적 없는 원형 그대 로의 ‘아리랑’을 연주했다는 평을 받는다. 익숙한 ‘아 리랑’의 멜로디가 드넓은 초원에서 바람에 실려 울려 퍼지는 듯하다. -‘아리랑’은 너무 익숙해서 도전하기 쉽지 않은 곡일 텐데요. “1년 반 넘게 구상한 작업이에요. 아리랑이 맨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정서를 찾기 위해 애썼습니다. 처 음엔 이상하게 손만 대면 망가지는 듯했어요. 그래 서 원형을 떠올렸어요. 고대에 우리 조상들이 아리랑 을 맨 처음 부르고 연주할 때의 모습을 상상했죠. 악 기를 우리 전통 악기 다루듯 튜닝했더니 그 음이 나 오더라고요.” -35년간 올곧게 밴드 음악을 지켜올 수 있었던 원동 력은 뭘까요. “처음에 음악을 해야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게 아니에 요. 그저 가장 즐거운 게 음악이었기 때문이었죠. 음 악이 나에게 뭘 해줄까 기대했으면 벌써 관뒀을 거예 요. 음악이 나에게 술 한 번 산 적이 없기 때문에 여 기까지 흘러온 것 같습니다.”
[시시콜콜] 대학가요제 놓친 사연 1위로 너끈히 예선 통과했지만, 김창완이 졸업생이라 자격 상실 산울림은 ‘전설’이다. 말이 군색해서 습관처럼 붙이는 수식어가 아니다. 한국 음악계에서 이 수식어에 반기 를 들 이는 아무도 없을 테다. 35년 전 등장한 이 토 속 밴드는 한국 록 음악사의 줄기를 뒤바꾸었다. 이들 의 구어체 노랫말과 한국적인 록 멜로디 등은 그간 서 구 밴드 중심으로 진행되던 한국 록의 역사에 충격파 를 던졌다. ‘전설’의 밴드인 만큼 산울림에 얽힌 일화 도 많다. 김창완·창훈·창익 3형제는 본래 ‘무이(無異)’ 라는 팀으로 1977년 열린 제1회 대학가요제에 출전했 다. 음악적 재능이 출중했던 이들은 1위의 성적으로
산울림의 옛 앨범
너끈히 예선을 통과했지만 돌발변수가 생겼다. 맏형인 김창완이 대학 졸업생이라는 게 문제가 됐다. 사실 은 행에 입사할 생각이었던 김창완은 입사 시험을 포기하 고, 이미 만들어뒀던 150여 곡 가운데 일부로 음반을 발표했다. 그게 산울림의 데뷔 앨범 ‘아니 벌써’다. 파 격적인 노랫말 때문에 곤욕도 자주 치렀다. ‘아니 벌 써 해가 솟았나/ 창문 밖이 훤하게 밝았네’로 시작하 는 ‘아니 벌써’가 대표적이다. 이 노래는 사실 술 마시 며 밤새워 놀고 난 뒤의 아침 풍경을 묘사한 것인데, 음반 사전 심의에 걸려 희망찬 메시지로 탈바꿈했다.
김창완은 “존재하는 가치는 파괴돼도 된다”고 말한다. 그런 가치 전복의 정신이 산울림 음악에 깔려 있다. 그 지점에서 산울림의 예술성이 솟아난다. 후배 밴드들이 산울림을 모범답안처럼 여기며 음악을 익혀온 이유다. 산울림 35주년을 맞아 크라잉넛·이적·장기하와얼굴들 등이 참여하는 헌정앨범 ‘리본(Reborn) 산울림’이 제 작 중이다. 김창완은 “헌정이 아니라 산울림 재해석으 로 받아들일 생각이다. 산울림을 새롭게 복원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글=정강현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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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국내 최대 도자 쇼핑 관광지인 여주 도자세상 입구.
재고 도자를 활용해 장식한 토야지움 남자화장실.
87억서 27억, 스스로 깎은 축제 예산 … 믿는 구석 뭐기에 ‘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면 ‘뻔하지 않다’다.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이 허구한 날 입에 달고 사는 소리다. 남이섬에서 빈 소 주병을 근사한 조형물로 탄생시킨 역발상의 귀재답게 강우현 이사장은 도자비엔날레도 기발한 착상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절대로 뻔하지 않은, 그러나 빤히 들여다봐야 하는” 행사로 변신을 감행했다. 강우현 이사장 특유의 감각이 돋보이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숨은 재미를 공개한다. # 재활용 도자기의 화려한 부활: 도자 아트워크 이태 전 강우현 이사장이 한국도자재단에 오자마자 뒤집은 사업이 있다. 해마다 도예인에게 지원하던 13 억원을 끊은 것이다. 대신 그 돈으로 재고 도자를 사 들였다. 도예인 한 명에게 500만원씩 주고 창고에 쌓 여 있던 도자 재고와 도자 파편을 사 모았다. 강 이 사장은 그렇게 모은 수십 톤의 도자로 도자비엔날레 행사장을 꾸몄다. 세계 유일의 도자 테마파크 이천 세라피아는 그렇게 시작됐다. 재활용 도자는 이천 세라피아를 비롯해 여주 도자 세상,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곳곳에 도자 예술작품( 아트워크)이 되어 부활했다. 세라피아는 건물 벽면은 물론이고, 화장실·놀이터·카페·미술관 등 모든 시설 에 도자 아트워크가 설치됐다.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직원이 총출동해 도자기를 깨뜨리고 이어 붙여 작품 을 만들었다. 말하자면 빈 소주병이 사진명소로 탈 바꿈한 남이섬 신화의 ‘도자기 버전’인 셈이다. 강우 현 이사장은 누차 강조했다. “도자기를 깨야 도자기 가 살아난다.” # 미술관이 된 사무실: 토야지움 이천 세라피아 오른쪽에 붉은색 건물이 있다. 이름하 여 토야지움(Toyaseum). 수장고형 미술관이다. 지 난 10년간 비엔날레를 치르며 모인 작품을 보관하고 있다. 이 건물에도 비밀이 있다. 토야지움은 원래 한국도자재단 사무실이었다. 직원 60명이 2150㎡(650평) 건물에서 일하고 있었다. 신임 이사장은 이 꼴이 못마땅했다. 더욱이 재단이 미술
관 규모를 넓히겠다며 경기도에 예산 50억원을 신청 한 사실을 알게 됐다. 강우현 이사장은 즉시 사무실 을 세라피아 입구에 있는 이천시도자판매관 건물 2 층(460㎡ 규모)으로 옮기고 사무실 건물을 수장고형 미술관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사무 공간은 졸지에 78%나 줄었다. 반면 예산 50억원은 굳었다. 이 사례 는 경기도의 모든 공공기관을 일깨우는 대표적인 개 혁 사례로 꼽힌다. 토야지움에서는 행사 동안 비엔날레 10년의 소장 품을 전시하는 ‘불의 여행, 세계도자비엔날레 10년 소장품 전’이 열린다. 특히 화장실은 꼭 들러야 한다. 도예가들이 재활용 도자를 이용해 멋진 작품을 만들 어놓았다. # 이렇게 하다 안 되면 저렇게 하면 되지: 구미호 세라피아 한가운데 복합전시공간 ‘세라믹스(CeraMIX : 도자기를 뜻하는 ceramic과 융화를 뜻하는 mix를 합쳐 만든 신조어. 물론 강우현 이사장의 아 이디어다) 창조센터’라는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이 건 물 앞에 조성한 인공호수가 구미호(九美湖 : 이 발랄 한 이름에서도 강우현 냄새가 난다)다. 이 호수에도 재활용 도자가 쓰였다. 도예인 40여 명이 호수 곳곳 에 도자 아트워크를 설치했다. 정자도 올리고 징검다 리도 놓아 호수는 그럴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그림 같은 풍경에도 사연이 숨어 있다. 언덕 위에 서 있는 세라믹스 창조센터는 원래 지하 1층과 지상 2층 건물이었다. 구미호는 지하 1층이 있는 건물 밑 부분을 지상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언덕을 깎 다가 즉흥적으로 만든 호수다. 원래는 건물 앞에 있 는 언덕을 모두 깎아 광장을 조성하려고 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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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언덕을 파다 보니 엄청난 크기의 암반이 나왔다. 도저히 엄두가 안 나 암반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대 신 암반 사이로 구덩이를 파 물을 담았다. 애초 계획 에 없던 호수가 덜컥 생긴 것이다. 이 경우에 적용되는 강우현의 어록 한마디. “사람 들은 성공만 기억해요. 그러나 난 실패만 해왔어. 한 번에 된 건 하나도 없어요. 잘 안 되면 이렇게 해보 고 또 안 되면 저렇게 해보고, 그렇게 하다 나온 결 과를 보고 사람들은 성공이라고 부르더라고요.” # 놀자 보자 사자: 이천·여주·광주의 도자 삼국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세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단순히 장소만 나뉘는 게 아니다. 저마다 분명한 색깔을 띤다. 우선 이천 세라 피아는 ‘도자와 노는 곳’이다. 세라피아는 도자를 뜻 하는 세라믹(Ceramic)과 유토피아(Utopia)를 합친 말이다. 강우현 이사장은 세라피아를 세계 최고의 도 자 테마파크로 가꿀 작정이다. 여주에는 국내 최대 도자쇼핑관광지 ‘도자세상’이 있다.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그러니까 여주 도자세 상은 ‘도자를 사는 곳’이다. 국내 생활도자의 40% 이 상이 여주에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여주에 도 자 쇼핑센터를 지었다. 여기서 파는 도자기 중에서 가장 비싼 건 무토 전성근 선생의 ‘옻칠 목단문 항아 리’로 1200만원. 가장 싼 건 600원짜리 티스푼이다. 전국 115개 요장에서 생산한 3800여 종의 생활도자 가 모여 있어 종류나 품질에서 단연 최고를 자랑한 다. 가격도 시중보다 20% 이상 싸다. 요즘 한창 공사 중인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은 본
색을 있는 장은 일굴
드러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도자박물관 앞에 주차장 부지에 시방 나무를 심고 있다. 강 이사 광주를 자연과 도자가 어울린 자연의 공간으로 생각이다.
●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2001년 경기도 이천ㆍ광주ㆍ여주 일대에서 열린 ‘세계 도자기엑스포’ 이후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국제 도 자비엔날레 행사.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경기세 계도자비엔날레는 9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일대 에서 진행된다. 주최는 경기도, 주관은 한국도자재단 과 도자비엔날레 국제실행위원회다. 이천·여주·광주 세 지역 모두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지자체 마다 도자기축제를 별도로 진행하지만, 행사 대부분 이 도자비엔날레와 중복되거나 도자비엔날레 행사에 포함된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이탈리아 파엔차 도자비엔날레, 일본의 미노 도자비엔날레와 함께 세 계 3대 도자비엔날레로 꼽히며, 규모만 따지면 세계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올해의 경우 경기세계도자비 엔날레 국제공모전은 71개국 1875명의 작가가 모두 3362점의 작품을 출품해 파엔차 공모전(62개국 865 명)과 미노 공모전(54개국 1476)을 압도했다. 상금 규 모도 대상 5000만원 등 총상금 2억2300만원을 수여 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 대상은 일본 작가 데 쓰야 야마다의 ‘천공의 생각’이 차지했다. 올해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수상작 전시를 포함해 각종 체 험 프로그램, 공연·이벤트, 특별전시 등 50여 개 행 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글=손민호 기자 사진=신동연 선임기자
B4 자동차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중국産 자동차 마침내 미국 상륙
일본차 빅3“시련 끝”반격 채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계기로 내달부터 정상 조업 메시지 전파 “현대차는 이제 라이벌” 치켜세워
중국산 전동 자동차 토요타 프리우스 PHV
중국이 만든 자동차가 마침내 미국에 진출한다. 미 국 대륙을 누비게 될 첫 중국산 자동차는 전기차 세 단인 ‘코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는 15일 ‘코다’가 싸구려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침략의 선봉에 설 것이란 미국 자동차 회 사들의 우려와 달리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소개했다. 코다의 2012년형 모델의 판매가는 한화로 약 5천만 원인 4만4천900달러. 미국에선 한국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매되는 현대 제네시스(3만4천200달러)와 에쿠스(5만8천달러)의 중 간 가격으로,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동급 전기차종인 쉐보레 ‘볼트’보다 5천달러, 닛산 ‘리프’보다는 9천700 달러나 비싸다. 코다 측은 두 경쟁차보다 더 긴 거리의 시험 주행을 실시했으며, 경쟁에서 뒤질 게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코다자동차는 본격적인 미국 판매를 앞두고 지난주
중국산 코다 자동차
로스앤젤레스의 한 쇼핑몰에 영업소를 개장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코다를 앞세워 야심차게 미국 대륙 진 출에 나섰지만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증가세에 있지만 여전히 대부 분 신흥시장에 국한돼 있다. 이번에 판매될 코다의 경우 일부 핵심 부품 조달과 공 정이 미국에서 이뤄져 순수 중국산이라고 하기 어렵다. 중국에서 14년간 주재원으로 있었던 J.D파워의 팀 던 디렉터는 “모든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기술과 디자 인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 뉴스’의 중국 특파 원을 지낸 앨리샤 웹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중국산을 사면서 편안함을 느낄지 는 확신할 수 없다. 이는 큰 논란 거리가 될 것”이라고 연합뉴스 말했다.
“우리는 완벽하게 회복했다. 일본 대지진으로 영향 을 받았던 부품 공급망 문제도 이젠 더 이상 문제 될 게 없다.”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 한 이토 다카노부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에 찬 표정으로 혼다의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했다. 혼다 는 이날 유럽 전략모델인 시빅 해치백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세단의 경우 지난 8월 미국에 먼저 출시했지만 미국 전문가들로부터 “디자인이나 성능 이 기존 모델만 못하고 원가 절감의 흔적이 많이 보 인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도요타·닛산·혼다로 대표되는 일본 ‘빅3’ 자동차 업 체들은 올해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부품 공급 망에 문제가 생겨 이후 6개월 동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도요타의 경우 캠리· 코롤라를 조립하는 미국 켄터키 공장에 부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지난달까지 5개월 동안 전년 대비 생 산량이 50% 줄었다. 전문가들도 올해 말까지는 생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일본 업체들은 3개월 앞당겨 다음 달부터 정상 조업 에 들어간다는 메시지를 전파한 것이다. 이토 사장은 또 “현대차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해
혼다의 라이벌이 됐다. 자칫하면 혼다는 현대차에 뒤 질 수 있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현대차를 치켜 세웠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독일 모터쇼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전기차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말 닛산 이 내놓은 전기차 리프는 유럽·미국에서 올해의 차에 뽑히는 등 상용화된 전기차 중 가장 앞섰다는 평가 를 받았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강화된 환경 규제 로 신차 개발비용이 너무 커져 2020년엔 대형 자동차 회사 몇 개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그동안 전기차 개발에만 6조원을 투자했고, 앞으로 도 그만한 액수를 더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년 전에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을 상상 못했던 것처 럼 5년 후에는 상상을 초월한 획기적 전기차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연비가 50㎞/L에 달하는 신형 프리우스 와 신형 야리스를 공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요타의 신차 야리스는 글로브 박스 틈이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조립 완성도가 떨어 진다”고 지적했다. 프랑크푸르트=채승기 기자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자동차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주목받는 차들 세계 최고(古)·최대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지난 14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63회째를 맞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는 700개 이상(완성차업체 60여개)의 회사가 참가했다. 전체적으로 독일 메이커들의 득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각 메이커별로 유럽에서 판매할 차들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주목해야 할 차 들을 꼽아봤다. 571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한다. 엔진은 저중 심화를 위해 프론트 미드십에 뒀다. 변속기는 AMG가 새로 개발한 7단 2페달 수동 듀얼클러치로, ‘AMG 스 피드 시프트 DCT-7’로 이름붙였다. 이 차는 올 알루 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채택했다. 보디에도 알루미늄 을 적극 사용해 총 중량을 1,620kg 정도로 줄였다. 앞 뒤 무게배분은 48대 52로 맞췄다. 0→100km/h 가속시 간은 3.8초. 최고속도 315km/h를 낸다.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비젼 이피션트 다이내믹 BMW는 컨셉트카 비젼 이피션트 다이내믹을 발표 한다. 터보 디젤과 모터를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 리드 스포츠카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한 3기통 1.5ℓ 터보 디젤엔진과 2개의 모터로 구성했다. 엔진 만으로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9.6kg·m를 낸 다. 엔진은 스포츠카답게 미드십에 위치한다. 모터는 앞뒤에 1개씩 모두 2개가 들어가 앞뒤 바퀴를 굴린 다. 기본적으로 4륜구동이다. 변속기는 DCT(더블 클 러치 트랜스미션). 리어 모터는 최고출력 51마력, 최대 토크 29.6kg·m를 낸다. 최고출력 356마력, 최대토크 81.6kg·m로 매우 강력하다. 0→100km/h 가속시간 4.8 초, 최고속도 250km/h(안전제한속도)를 자랑한다. 연 비는 26.6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km이다. 2 차 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축전용량은 10.8kWh, 정격전압은 364V이다. 충전은 앞펜더에 소켓을 이용해 가정용 220V 콘센트로부터 약 2.5시간, 380V 급속충 전을 이용하면 44분에 완충된다.
서 최대토크는 28.0kg·m로 커진다. 변속기는 6단 수 동.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7.6초, 연 비 14.1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165g/km이다. 가속 중의 엔진음을 위해 특별한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갖 췄다. 또다른 가솔린 버전은 같은 배기량의 THP156 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5kg·m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 연비는 14.5km/ℓ, 이산화 탄소 배출량은 159g/km이다. 디젤은 2.0ℓ 직분사 터 보엔진인 HDi FAP를 얹는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 토크 34.7kg·m다. 연비는 18.5km/ℓ, 이산화탄소 배출 량은 139g/km이다.
아우디 S5 스포츠팩 아우디는 S5의 스포츠팩을 발표한다. 기본모델은 지 난 7월 공개한 신형 5도어 쿠페 A5 스포츠팩이다. 이 차의 엔진은 S4와 S5 카브리올레에 얹는 직분 사 V6 3.0ℓ 슈퍼차저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4.9kg·m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인 S트로닉이다. 아우디의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을 더해 0→100km/h 가속시간 4초, 최고속도 250km/h(안전제한)를 기록했 다. 연비는 10.3km/ℓ. 유럽에서는 내년 봄부터 판매한 다. 가격은 5만7,900유로(한화 1억250만원)다.
볼보 뉴 C70 볼보는 C70의 변경모델도 선보인다. S60 컨셉트카 에서 보여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도입했다. 그릴과 이어지는 앞모양에선 V라인을 더욱 강조했다. 안개등 의 데코와 그릴 하단의 디테일은 각도를 바꾸고, 수 직과 수평으로 이동시켜 공간감을 강조했다. 하이테 크 LED 리어 램프도 채택했다. 타원형을 이루는 새로 운 후면 패널의 라인과 통합된 전체 램프장치는 차세 대 볼보의 스포티한 느낌을 제시한다. 안전장치도 보 강했다. 전복보호 시스템은 톱이 열린 상태에서 전복 사고 시 뒷좌석 헤드레스트 뒤에 위치한 고강도 금속 바 2개가 충격과 거의 동시에 튀어나와 승객을 보호 한다. 루프레인이 없는 컨버터블의 특성에 맞춰 도어 에 설치한 커튼형 에어백 시스템과 측면 충격보호 에 어백도 갖췄다.
푸조 RCZ 벤츠 SLS AMG 벤츠는 SLS AMG를 내놓는다. 1954년 발표한 300SL 을 현대의 기술로 계승한 스포츠카로, 300SL의 특징 인 걸윙도어를 그대로 재현했다. 엔진은 63AMG 시리 즈의 V8 6,208cc를 얹었다. 여기에 드라이섬프 방식과 마그네슘 인테이크를 채용한 전용 튜닝으로 최고출력
‘0’이나 ‘00’이 들어가지 않은 푸조차가 나왔다. 308 시리즈의 섀시를 사용한 2+2 쿠페로, 아우디 TT 등 을 라이벌로 설정한 RCZ다. 이 차는 가솔린 2종, 디 젤 1종으로 구성됐다. 가솔린의 최상급 버전은 4기통 1.6ℓ 직분사 THP200 엔진을 탑재한다. 트윈스크롤 터보와 흡배기 가변밸브 타이밍 덕분에 최고출력 200 마력, 최대토그 26.0kg·m를 낸다. 오버부스트 모드에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B5
마세라티는 자사 최초의 4인승 컨버터블 그란카브리 오를 공개한다. 피닌파리나가 작업한 스타일과 인테리 어, 장인정신이 깃든 디테일, 뛰어난 성능과 운전의 즐 거움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엔진은 V8 4.7ℓ 440 마력을 얹었다.
포르쉐 911 GT3 RS 포르쉐는 GT3에 서킷 레이스의 성능을 추가한 GT3 RS를 추가했다. 역대 911 모델 중 가장 가벼운 무게다. 3.8ℓ엔진에 전용 티타늄 이그조스트 시스템을 더했다. 최고출력은 450마력. ℓ당 최고출력은 118마력으로, 세 계 최상급 성능이다. 변속기는 크로스 레시오 숏스트 로크 6단 수동이다. 0→100km/h 가속시간은 4초, 최 고속도는 314km/h이다. 이 차의 외관에선 전용 대형 카본 리어윙과 와이드 펜더가 특징이다. 알루미늄 휠 과 도어미러는 다른 색으로 설정했다. 인테리어는 RS 3.8의 로고를 넣은 버킷시트, 롤케이지 등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현대 투싼 ix 투싼 ix도 프랑크푸르트를 통해 유럽시장에 데뷔한다. 해외언론들은 투싼이 2004년 출시돼 세계적으로 100 만대 이상 팔린 모델이라고 소개하면서 지난 3월 제네 바에서 공개된 익쏘닉의 양산버전이라고 설명하고 있 다. 개발기간 3년, 2억2,500달러에 이르는 개발비용까 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디자인에서 놀라운 진보 를 이뤄낸 점을 칭찬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ix35라는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 시판한다. 2011년에는 세계적으 로 연간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B6 건강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몸은 아픈데 검사하면 멀쩡, 이럴 때는 …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형우(50·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사흘이 멀다 하고 위경련·복통·설사를 반복했다. 증상 은 갈수록 심해져 결근을 하거나 회사에 가도 누워 있기 일쑤였다. 대장·위 내시경을 받아봤지만 문제가 없었 다. 암이나 심장병이 생겼나 싶어 복부초음파와 CT도 찍어봤지만 마찬가지였다. 이씨는 내과 전문의의 추천으 로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된 후에야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 진급 시험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데다 후배들에 비해 컴퓨터 실력이 떨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에서 심리치료를 받 으면서 진급 욕심 대신 건강 회복에 집중하니 신체 증상이 사라졌다.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김순자(71)씨는 얼마 전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특히 친척들이 많이 모인 날엔 더욱 심 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녔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정 신건강의학과로 가 상담을 받은 결과 문제가 해결됐다. 김 씨가 친척에게 큰 돈을 빌려줬는데 그 돈으로 집을 산 친 척이 큰 이득을 본 것. 김씨의 마음속엔 고마움을 표현하 기는커녕 모른척 하는 친척에 대한 미움이 자리잡고 있었 다. 분노가 스트레스를 일으켜 요통으로 발전한 것. 정신과 치료를 받은 뒤 김씨의 통증이 훨씬 줄었다. 만성통증 환자의 15%, 정신적 질환이 원인 정신적 스트레스로 병을 얻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 는 그저 ‘마음의 문제’로만 치부했지만 이제는 신체를 위협하 는 의학적 질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복통·요통·두통 등의 통증은 보통 음식을 잘못 먹었거나, 나쁜 바이러스가 침입한 경우, 허리를 다칠 때 등의 원인이 있어야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원인이 없고, X선 검사·내시 경·MRI까지 찍어봐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이런 증상들이 나 타나는 경우가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이다. 이처럼 정신적 문제 때문에 생긴 질병을 다루는 의학을 ‘ 정신신체의학’이라고 한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정 신과) 고경봉 교수는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이웃 일본 에서는 ‘정신내과’라는 전공 분야가 따로 생겼을 만큼 정신신 체의학을 비중 있게 다룬다”며 “얼마 전부터 생긴 정신내과
전문의원이 일본에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그만큼 사회가 불안하고, 그로 인한 신체 증상 이 많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일본과 사회 분위기가 비 슷한 우리나라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예전에는 한 달에 몇 명 볼까말까 한 환자가 최근 일주일에 40~50명씩 크게 늘 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해외 학회 등에서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만성통증환 자의 15%가 정신적 질환이 원인이었으며 처음 병원을 방문 한 환자의 26%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질환이었다. 정신신체질환은 주로 두통·복통·흉통 등 통증 질환으로 나 타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분노를 억누르는 등 정신적인 문 제가 생기면 교감신경(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는 등의 역할) 이 활성화된다. 처음에는 아드레날린이라는 신체 방어 물질 을 내 보내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면역력을 떨어트려 세포를 죽이고 통증 유발물질도 분비한다. 이들 물질이 무릎, 허리, 배, 머리 등 사람마다 약한 부위에 통증을 일으킨다. 호흡 곤란이 생기거 나 방치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탓 … 병명 몰라 병원 전전 정신신체질환의 공통점은 뚜렷한 신체 증상과 반대로 검사 상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이 때문에 문제점 도 많다. 우선 약물중독 문제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
안면 홍조, 불면증 등 갱년기 증상…
기·혈 다스리는 한방으로 치료하세요 동대문구 회기동 김미화(44)씨는 한 달 전부터 얼 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몇 달 전부터 폐경이 시작됐다는 김씨.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며칠 지 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러나 점점 더 얼굴이 화끈거리고 몸에 열까지 나 고 밤에 잠도 잘 오지 않게 됐다. 한 달 이상 증세 가 지속되자 몸이 많이 피곤하고 금세 지치는 듯 해 병원을 찾았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부인과 황덕상 교수는 “김씨의 증세는 갱년기의 가장 전형적인 특징”이 라며 “갱년기 여성의 85% 이상이 김씨와 같은 안 면홍조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폐경, 즉 여성의 생 식기 기능 소멸로 인해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이루 어지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폐경 전후 여성의 생식 기능이 쇠하면서 기와 혈의 기운이 약해지고, 음 양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 본다. 기혈 순환이 원활 하지 않으면 자궁맥과 오장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 문에 열과 한기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성 기 종양·기억력 감퇴·불면·어지럼증·귀울림·두통·요통·근육통·관절통 등 다양한 심신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주로 한약요법과 침구치료를 한다. 목단피·백출 등이 주요 약재인 가미소요산 처방으로 간이나 담에 혈이 고여 있는 것을 풀어주고 열을 다스린다. 침구치료는 손목 안쪽에서 팔꿈치 쪽으로 6㎝ 정도 올라간 지점인 ‘내관’과 발목 안쪽의 ‘공 손’ 혈자리를 중심으로 장기마다 이어진 경락에 침과 뜸으로 기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끔 한다. 황 교수는 “갱년기의 한방치료는 증상 개선뿐 아니라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전반적인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며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고지혈증 등 호르몬 치료가 금기시되는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고종관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영철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는 병명을 알지 못해 일반 통증 약으로 버틴다.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등의 통증약을 한 달 내 복용하는 사람도 꽤 있다. 내성이 생길 뿐 아니라 약물 중 독으로 2차 질환까지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고가의 검진 비용 지출이다. 보통 주기적으로 1 년에 몇 가지씩 고가의 검사를 받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세 번째는 사회성 저하다. 고 교수는 “처음에는 관심을 가져주 던 가족도 꾀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 직장에서도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이라고 낙인 찍히는 경우가 많다”고 말 했다.
마음속 깊이 묻어둔 고민 털어버려야 의료계에서도 이런 정신신체질환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 다. 내과에서는 환자들을 감별해 정신과에서 치료받도록 권 유하고, 정신과 의사들도 신체 증상과 정신적인 문제에 대한 관련성을 주의 깊게 살핀다. 정신신체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고 교
수는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을 의사에게 털어 놓는 게 핵심” 이라고 말했다. 보통 ‘사회적 지위 때문에’ ‘치졸하다는 평을 들을까 봐’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을 마음속 깊 이 묻고 사는 사람이 많다. 자신도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 는지 모르기도 한다. 이런 원인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심리 치 료를 하면 통증이 개선된다. 만성통증으로 수술 날짜를 받아 둔 환자도 몇 주간 심리치료를 받고 나서 통증이 사라진 경 우가 많다는 게 고 교수의 설명이다. 약물요법도 쓴다. 신영철 교수는 “뇌에서 세로토닌(신경전 달물질)이 잘 분비되지 않아 생기는 통증도 많다”며 “이때는 세로토닌 분비 약물을 쓰면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사회 성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정신신체질환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정신건강의학과뿐 아니라 내과·외과· 통증의학과 등 여러 과 의사들이 모여 이들 환자를 통합적으 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 고 말했다. 배지영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런던 / 파리 / 멕시코 시티 / 서울 / 리오 데 자네이로 / 동경 / 로스 앤젤레스
전면광고
B7
B8 디지탈세상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대규모 정전사태, 외부 해킹 가능성 있다” 15일 발생한 전국적인 전력 공급 중단 사태가 외부 해킹으로 발생했을 가능 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큐브피 아는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동 본 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력연구원 산하 고창시험센터의 내부 서버가 악성 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석철 사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3일 중국의 한 해킹 관련 사이트에서 고창 전력시험센터의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 염된 사실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찾아 내 이를 국가정보원에 신고했다고 밝혔 다. 권 사장은 엿새 뒤인 9일 국정원으로 부터 ‘해당 서버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 으며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답을 받았으나 시험센터의 서버가 한 국전력[015760] 내부망과 연결됐을 가 능성이 크며 이번 정전사건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커가 센터 서버를 통해 한전 내부로 침투, 실제 전력 사용량이 많지 않은데도 전산상으로는 과부하에 걸린 것처럼 설정해 전기 공급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전 측이 당일 오후 3시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으나 트 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는 이보다 한 시간 앞서 정전 얘기가 오간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한전 내부망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관 계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감지 했다는 얘기다. 또 순환 정전을 시행했다고 하나 한 개 구(區) 내에서 일부 지역은 정전되 고 다른 지역은 전력이 공급됐다는 사 실도 이번 사태가 외부 해킹으로 일 어났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 다. 그는 “전력이 문제라면 우리 집은 정 전됐는데 옆집은 불이 들어올 수 없다. 하지만 악성코드 감염이라면 이런 식 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3년 해킹으로 미국 뉴욕에서 정 전사고가 발생한 전력이 있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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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매출 20% 늘어”
어도비 플래시, 애플 이어 MS `윈도우8`서도 못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 출시하는 오 퍼레이팅시스템(OS)인 `윈도우8`에서 어도 비 플래시비디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 도록 할 방침이다. 어도비 플래시는 웹 브라우저상에서 플 래시 동영상 재생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 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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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미(오른쪽 첫째)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 홍대점 사장이 손님들에게 스마트폰으로 할인 쿠폰 내려받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김성룡 기자]
스마트폰 시대 SNS 마케팅 성공 전략 스마트폰 전성 시대다. 창업 시장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람이 분다. 스마트폰 QR코드(정보무늬)로 할인 쿠폰을 발행하거 나, 인터넷 홈페이지·트위터·블로그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와이파이존’이 늘어나면서 생긴 변화다. SNS는 오프라인과 달리 마케팅 범위가 넓고 소비자 반응이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 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SNS는 잘 쓰면 약이지만 못 쓰면 독”이라며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젊은 층에 친숙하다는 점에서 적극 고려할 만한 최신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했다.
‘홍보’가 달라졌다. SNS를 활용한 홍보가 창업자에게 인기를 끈다. 간판·현수막을 걸 고 매장 인근에 전단을 뿌리거나 이벤트를 여는 개념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은 QR코드. 소비 자들이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할 인 쿠폰을 내려받거나, 제품을 직접 구매 하거나, 각종 이벤트에 참여토록 하는 것 이다. 수제햄 부대찌개 전문점 ‘박가부대 찌개·두루치기’(www.parkga.co.kr)는 국 내 할인 쿠폰 앱 개발업체와 제휴해 온라 인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트위터·페이스 북 등 SNS 채널을 통해 할인 이벤트도 연 다. 원영미(43·여) 홍대점 사장은 “점포 입 지상 대학생 고객이 많아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한다”며 “스마트폰을 가진 손님이 음 식을 주문할 때마다 할인 쿠폰 내려받는 법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석 달 전 부터 스마트폰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창업 초기에 비해 매출이 20% 늘었다”고 덧붙 였다. 커피 전문점 ‘자바시티’(www.javacity. co.kr)는 ‘자바시티 소문내기’란 SNS 댓글
달기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뿐 아니라 공식 트위터·페이스북 계정에 댓 글을 단 고객 중 추첨을 해 뮤지컬 관람권 이나 시음권을 준다. 홈페이지에 QR코드를 게재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제품을 살 수 있 도록 했다. 바비큐 전문점 ‘보스바비큐’(www.ddf. co.kr)는 파워 블로거를 적극 활용한다. 온 라인 영향력이 높은 파워 블로거가 메뉴와 인테리어 컨셉트를 평가해 블로그에 올리 도록 한 것이다.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 co.kr)는 정보를 많이 담을 수 있는 SNS의 장점을 살려 ‘스토리 텔링’(이야기로 풀어나 가는 것)에 집중한다. 브랜드 탄생 이야기 부터 메뉴 개발 과정, 사회 봉사활동에 얽 힌 사연, 인테리어 컨셉트, 연예계 소식 같 은 세세한 이야기를 트위터·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제공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 법이다. 특히 요즘은 위치기반 검색 광고 가 인기다. 다음(www.daum.net) ‘스토어 뷰’ 서비스를 활용하면 위치정보뿐 아니라
매장 내부와 메뉴·가격·후기를 보여줄 수 있고 할인 쿠폰까지 제공할 수 있다. 강병 오 대표는 “예전 소비자들은 ‘어떻게 찾아 갈 것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어떤 곳으로 찾아갈 것인가’를 따진다”며 “온라인을 단순히 매장 위치와 연락처를 제공하는 공간쯤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SNS는 오프라인 마케팅보다 활용 범위 가 넓다. 불특정 다수에게 언제 어디서나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 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홍보하 는 만큼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 이를 막기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오프라인에서처 럼 소비자 불만을 일일이 관리하기 어렵다 는 것도 흠이다. 강병오 대표는 “인터넷에 선 좋은 소식보다 악성 루머가 쉽게 퍼진 다”며 “SNS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려면 혹시 악평이 달리지는 않았는지 수시로 확 인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환 기자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MS 는 `윈도우8`의 인터넷 익스플로러10 웹브 라우저 상에서 어도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윈도우8`은 제3자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웹 브라우저가 표시할 수 없는 형 식의 파일을 윈도우 내에 표시하도록 해주 는 소위 `플러그-인`이 허용되지 않는다. 비 디오를 보거나 클립하기 위해 다운로드받 을 수 있는 플래시 같은 프로그램을 쓸 수 없도록 했다. 대신 HTML5 언어에 의존하기 때문에 플래시 등을 깔지 않아도 그래픽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딘 하차모비치 MS 인 터넷 익스플로러 대표는 블로그 포스트에 “이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고 보안 과 안전성 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MS사의 결정은 어도비사에게 충 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는 앞서 애 플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도 배제된 바 있 다. 애플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어도비 플래 시 플레이어를 구동할 수 없도록 하고 있 고 프로그램간 충돌, 배터리 소모 등을 문 제점으로 지적한 바 있다. 어도비의 대니 위노커 부대표는 “우리는 윈도우 데스크탑이 앞으로 수년간 더 큰 인기를 끌기를 기대하며 플래시가 그를 위 해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 다. 또 `윈도우8`에서도 플래시를 구동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 제약없는 독립 실행형 인 에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도 덧붙였다. 한편 MS사는 `윈도우8`을 언제 일반에 시판할지, 테스트를 위해 대중들에게 더 확대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이정훈기자 하지 않고 있다.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골프
B9
성과급여 1300만~7000만원…사장님, 그러고도 남아요? 골프 의류업체 데상트 코리아 김훈도 사장 스토리
데상트 코리아 김훈도 사장이 ‘먼싱웨어’와 ‘르꼬끄’ 브랜드 인형을 안 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상트 코리아는 지난해 김훈도 사장 취임 이후 매출액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JNA 제공]
그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펭귄’을 끼고 산다. ‘닭’ 도 함께 지낸다. 골프 의류업체인 데상트 코리아의 김훈도(44) 사장 이야기다. 김훈도 사장은 펭귄 로고로 잘 알려진 ‘먼
싱웨어’와 닭 그림으로 유명한 ‘르꼬끄’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골프의류 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김 사장이 지난해 1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데 상 트 코리아의 매출은 급성장했다. 2009년 1500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이 올해는 두 배인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데상트 코리아 사무실에 서 그를 만나 성장 비결을 들어봤다. 먼저 ‘돈’ 이야기부터 꺼냈다. 상반기를 마친 뒤 거의 모든 직원이 1000만원이 넘 는 성과급 상여금을 받았다는 업계의 소 문부터 확인하고 싶었다. 2011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의 성과 를 바탕으로 많게는 7000만원이 넘는 인 센티브를 받았다는 그 소문 이다. 머리를 짧게 깎은 김훈도 사장은 빙긋 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틀린 소문은 아 닙니다. 상반기를 마친 뒤 개개인의 실적 을 분석해서 총 25억원의 인센티브를 사 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200명의 직원 가운데 성과급을 받은 사람이 180명 정도 됩니다. 거의 모든 직 원이 인센티브를 챙겨갔다고 보면 되지 요.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은 7040원을 받 았고, 과장급은 2800만~3500만원, 사원 급은 1300만~1650만원 정도를 받았을 겁 니다.” 6개월간의 성과급이 7000만원을 넘다 니 그렇다면 인센티브가 웬만한 직장인 의 연봉보다 많은 셈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렇게 성과급을 많이 줘 도 회사가 잘 굴러갈까. 김훈도 사장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한 이유를 물어봤다. “우리 회사가 설립된 지 이제 11년 됐는 데 그동안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게 딱 한 번뿐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직 원들을 몰아붙인다고 목표가 이뤄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는 연초에 목표를 정한 뒤 그 목표를 초과한 이익은 회사와 직원이 절반씩 나눈다는 원칙 을 정한 뒤 이를 꼭 지킬 뿐입니다. 그랬더니 직원들 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일을 하더라고요.” 김 사장은 “우리 회사는 야근을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찍 퇴근해서 자기 개발을 하라고 권장한다” 며 “그런데도 직원들이 알아서 밤늦게까지 회사에 남 아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인센티브만 수천만원인데 하반기에 또다시 적잖은 액수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당연하지요. 목표만 달성한다면 똑같은 원칙에 따 라 인센티브를 지급할 겁니다.” 김 사장은 별도로 마련한 성과급 지급 기준이 있다 고 설명했다. 많게는 연봉의 190%까지 성과급 보너스 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연봉이 1000만원이 라면 1900만원까지 성과급을 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과급 액수가 연봉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것이다. 김 사장은 연봉보다 성과급을 더 많이 받아가는 직원이 ‘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연봉이나 성과급만으로 좋은 직장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순 없지만 적어도 ‘돈’이라 는 측면에서만 보면 꿈의 직장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직원들에게 적잖은 상여금을 주는 사실을 만 천하에 공개해도 될까. 대부분 기업에선 성과급을 주 고도 업계 라이벌이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껄끄러워 쉬쉬하는 게 보통이다. ‘상여금 지급 사실을 공개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김 사장은 “당연히 공개해도 된다. 오히려 업계에 알려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200명의 직원 가운데 성과급을 받은 사람 이 180명 정도 7040만원 부터 과장급은 2800만~3500만 원, 사원급은 1300만~1650만원 받아.
김훈도 사장의 설명이 이어졌다. “제 인생관이 ‘멋지게 살자’ 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 장 멋진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행복 하고 멋진 회사를 만드는 게 제 꿈이란 말이죠. ‘ 멋지다’라는 말이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아주 간단합니다. 외관도 그렇고, 내면도 멋지게 가자는 겁 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좋은 일에도 많이 쓰고, 직원 들과 이익을 나눠 갖자는 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이런 기업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데상트 코리아는 사무실 인테리어도 멋졌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마치 인테리어 회 사를 방불케 했다. 직원들은 청바지나 티셔츠 등 아주 간편한 옷차림으로 출근을 한다. 넥타이를 매거나 정 장을 한 직원은 찾아볼 수 없다. 데상트 코리아 민세중 이사는 “우리 회사는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어떤 직원이 10년 동안 근속하 면 재충전을 위해 한 달간의 유급 휴가를 준다”고 말
했다. 아닌 게 아니라 김훈도 사장부터 지난여름 한 달 간의 근속휴가를 다녀왔다고 했다. 인센티브를 후하게 준다는 것만 빼면 다른 회사와 크게 다를 것도 없을 것 같은데 해마다 큰 폭의 성장 을 한 비결이 궁금했다. 데상트 코리아는 여직원의 비 율이 65%가량 된다.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31세다. “우리 회사의 경영 이념은 ‘모든 사람에게 스포츠를 하는 즐거움을 주자’입니다. 그래서 40~50대의 중·장 년 골퍼들도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10년 전부 터 골프웨어에 과감하게 빨강·파랑·노랑 등의 원색을 도입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골프웨어의 색깔은 검 은색과 회색·감색이 전부였던 시기였습니다. 다들 미 쳤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전략이 대성공을 거뒀 지요. 시대의 변화를 미리 감지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 면 비결입니다.” 옆에 있던 민세중 이사가 거들었다. 민 이사는 “1년 에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두 번 결산을 하는데 철 저하게 노세일, 노재고 원칙을 지킨다”고 설명했다. 민 이사는 또 “성과가 좋으면 전직원을 데리고 해외여행 을 떠나고, 고객들과 직접 마주치는 매장 직원들에 대 한 대우를 파격적으로 해준다”고 덧붙였다. 데상트는 일본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국내에서 장 사를 해서 남긴 이익을 고스란히 해외로 빼돌리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사실과 다 릅니다. 데상트 코리아는 생산에서부터 디자인, 인사 관리, 사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국내에서 하는 독자적인 기업입니다. 라이선스 비용 을 일부 지불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이익을 국내 에 남기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적잖은 액수의 성과 급을 주는 게 그 예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말할 것 도 없겠지요.” 데상트 코리아는 23일부터 경기도 여주의 캐슬파인 골프장에서 남자프로골프투어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 회인 먼싱웨어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골프대회를 주최 하는 것 역시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적으 로 환원하는 방편이라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골프 구력이 15년이라는 김 사장의 핸디캡은 7. 소문 난 싱글 핸디캡 골퍼다. 마지막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 에 기업체의 사장으로 성공한 비결이 뭐냐고 물어봤다. 김 사장은 2000년 데상트 코리아 설립 당시 직원으로 출발해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사장직을 맡았다. “제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특출한 것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젊었을 때부터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생각으 로 열정을 불살랐을 뿐이죠. 또 한 가지, 사람을 중요 하게 생각하는 기업문화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제원 기자
B10 Food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한식 세계화의 바람 - NEWYORK
“한식메뉴 레스토랑…오너는 하와이언” 김치 버터와 갈비 요리를 판매하는 타민족 운영 레스토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 브룸스트릿에 있는 하와이안 레스토랑 ‘라니 카이(Lani Kai)’다. 이 레스토랑의 줄리 라이너(39) 사장은 하와 이 태생으로 “하와이에서 한국 음식을 많이 먹어 익숙하다”고 한다.
라니 카이 줄리 라이너(왼쪽)사장과 셰프 크렉 리바드가 대표 메뉴 ‘퍼시픽 에그랜더(The Pacific Egglander)’를 선보이고 있다. 이 요리는 잉글리시 머핀 빵 위에 양념 갈비를 얹고 김치 버터로 소스를 바른 뒤 삶은 계란으로 마 무리한 것.
고객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LA갈비 -버터를 발라 굽는 퓨전식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최고 인기 메뉴라고 한다.
한인 고객도 가끔 찾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타민족 손님들이라는 게 라이너의 설명이다. 저렴한 가격도 한몫 한다. 대부분 메뉴가 10 달러 안팎. 가장 비싼 김치 버터를 곁들인 갈 비 스테이크의 경우 15달러다. 최근에는 갈비에 잘어울리는 한국식 냉면 이나 막국수를 현지인들의 입맛에 어울리게 개발중이라는 이들은 한식세계화의 작은 성 공적 모델처럼 보인다. 중앙USA
“내가 태어난 하와이에는 아시안 문화와 음 식이 공존한다. 어렸을 때부터 갈비나 김치 등을 먹고 자랐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 중 국.일본.태국 음식 어느 것 하나 어색하지 않 다. 현대 하와이에서 볼 수 있는 아시안 메 뉴를 담고 싶었는데 한국 음식이 절대 빠질 수 없었다.” 직접 메뉴 개발을 맡은 건 주방장 크렉 리 바드(31). 한국이나 아시아와는 전혀 상관 없 어 보이는 백인 청년이다. 그는 예전 한인 룸 메이트를 통해 한국 요리를 처음 접한 뒤 사 랑에 빠졌다.
“예전 룸메이트 생일 때 한식 바비큐 파티 를 열었다. 이 때 처음 갈비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후 한국 음식에 관심이 생겼다. 김치 버터의 경우 내가 손수 담근 김치 국물 을 넣고 버터와 혼합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 가게만의 독특한 브런치 메뉴가 이렇게 탄생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 한식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아예 김치 참깨 냉면 오이채 샐러드를 곁들 인 하와이안 바비큐를 주력 메뉴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히 갈비는 고객들이 사랑하는 메뉴며
라니 카이 입간판 퓨전스타일의 버터갈비세트와 기타 BBQ메뉴들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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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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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월드비젼아카데미 .... 604588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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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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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Money - 오바마 대통령 500조원 부양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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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내 꿈은 료마가 키웠다 ‘일본 IT 신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도전 40년 ‘뜻을 높게!’ 삶과 경영 연재
손정의 회장은 일본 정보통신기술(ICT)계의 료마로 불린다. 19세기 료마가 신사상신문 물의 물꼬를 텄듯, 20세기 손 회장은 일본에 디지털 혁명의 불을 지폈다. [중앙포토]
손정의(54) 소프트뱅크 회장은 재일동포 3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4위 부 자. 연매출 3조 엔(약 43조원)의 아시아 대 표 정보통신기술(ICT) 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ICT 업계의 사카모토 료마 (坂本龍馬)’로 불린다. 료마는 메이지(明治) 유신의 초석을 놓은 일본 근대화의 영웅이 자 손 회장의 롤모델이다. 손 회장은 "내 거대한 꿈과 무모한 도전은 모두 그에게서 배운 것”이라고 전했다. 본지는 손 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연재한다. 그는 이를 기념해 직접 쓴 좌우명(志高く)을 보내왔다. ‘뜻(志) 을 높게!’라는 의미다.
난 다르게 살기로 결심했다. 물론 그때까 지는 내가 이루고 싶은 게 뭔지 확실히 알 지 못했다.
내 나이 열여섯 살 때 한 남자를 만났다. 내 인생의 좌표가 된 인물, 사카모토 료마 다. 어느 날, 과외 선생님이 생소한 작품 한 편을 권해 줬다.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 가 쓴 역사소설 『료마가 간다』였다. 정신이 번쩍 났다. 소설의 주인공 사카 모토 료마는 최하급 무사로 태어났으나 강 력한 의지와 비전으로 일본 근대화를 이 끈 개혁가이자 탁월한 비즈니스맨이다. 그 삶에 비춰 보니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 졌다. 차별이니 인종이니, 그런 문제로 고 민하는 자체가 얼마나 시시한지 깨달았다.
년이 품은 삶의 포부였다. 좌우명 ‘뜻을 높 게!’는 그렇게 내 인생의 중심이 됐다. 정리= 이나리 기자
한 번뿐인 인생을 이렇게 대충 흘려보내도 되는 건가!
그렇더라도 ‘뭔가 큰일을 하고, 수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 인생을 불사를 만한 일 에 이 한 몸 부서져라 빠져들고 싶다 ’는 결심만큼은 가슴 깊이 강렬하게 자리 잡았 다. 나나 내 가족의 사리사욕이 아닌, 수천 만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뭔가 큰일. 금전욕 따위가 아니다. 많은 이가 “그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 말할 수 있을 만한 값진 일을 해 내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이 바로 열여섯 소
사카모토 료마 = 시코쿠의 최하급 무사 집안에서 태어나 서구식 해군 양성과 무역, 근 대정부 수립에 앞장섰다. 31세에 암살당했다. 시바 료타로의 소설 『료마가 간다』를 통해 일본의 국민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C3면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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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9월 12월17일~9월 5일~12월 18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기획 C3
2011년 9월 17일~9월 18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①
번지수도 없는 판잣집 … 열여섯에 뜻을 품다 “한 번뿐인 인생, 뭔가 큰 일을 하자” … 쓰러진 아버지를 뒤로 하고 미국 유학길 올랐다 석 달 전, 정말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청와대를 방문했고 기자 간담회도 열었다. 나로서는 한국에서 10년 만에 치른 공식 행사였다. 자리가 끝날 무렵 한 기자가 손 을 번쩍 들더니 이렇게 물었다. “좌우명이 ‘뜻을 높게!’라고 들었습니다. 요즘 한국 젊은이들, 고민이 참 많습니다. 이들이 뜻을 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꾸물대지 않고 답했다. 그런 질문 에 대해서라면 마음속에 늘 답을 품고 살 아온 때문이다. “젊음은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어떤 꿈 이든 펼칠 수 있지요. 차나 집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꿈을 꾸세요. 다른 이 들의 행복을 위해 고민할 때 세상을 바꾸 고 본인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참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말이 다. 한데 난 정말 그런 생각으로 힘껏 살 아 왔다. 방향을 확정한 건 열아홉 살 때 이지만 씨가 싹튼 건 열여섯 살 적이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엔 한 여성이 있다. 내 할머니다.
# 돼지 치는 집 아이 할머니는 열네 살 때 일본으로 왔다. 그 나이에 결혼도 했다. 상대는 무려 37세, 내 할아버지다. 대구 태생인 할아버지 역시 열 여덟 적에 현해탄을 건넜다. 할머니는 일본 땅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다. 진흙물 로 아이들과 허기를 달래는 처절한 나날이 었다. 열네 살이라니, 아직 어린애 아닌가. 그 나이에 친척 하나 없는 타향으로 홀로 시집 온 것이다. 할머니는 조선 국적에 일 본말도 서툴렀다. 얼마나 막막했을까. 우리 아버지도 중학생 때부터 생업에 나섰다. 7 형제 중 하나로 태어나 참 열심히 일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 발버둥쳤다. 그 와중에 내가 태어났다. 1957년 8월이다. 당시는 그나마 형편이 좀 나아진 때였단 다. 비록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이지만 집
다. 나는 대뜸 “그럼 귀화시켜 달라”고 했 다. 아버지는 부랴부랴 “초등학교 교사도 훌륭한 직업이지만 넌 그보다 더 크게 될 수 있다. 다른 쪽으로 소질을 키워 보자”며 나를 달랬다. 그날 이후 며칠간 나는 아버 지와 말을 끊었다. 고민 끝에 그 꿈은 포기 하기로 했다. 그런 유의 일, 그보다 좀 가 볍거나 혹은 심각한 아픔과 딜레마가 도처 에서 출몰했다.
손정의 회장은 미 UC 버클리대 경제학과 재학 당시 학비 마련을 위해 발명에 몰두했다. 손 회장(가운데) 과 그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발벗고 나선 공대 연구원들. [소프트뱅크 제공]
도 있었다. 규슈 사가현의 한인 집성촌에 살았다. 내 호적의 본적지 칸에는 ‘사가현 도수시 고켄도로 무번지(無番地)’라고 써 있다. 번지가 없으면 적지를 말지 굳이 무 번지라고 할 건 또 뭔가. 제 땅이 아니라 국철 선로 옆 공터에다 양철지붕을 올리고 판자를 둘러쳐 살았으니 정식으로 호적을 인정해 줄 수 없었던 거다. 부모님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쉬지 않 고 일했다. 사형제 중 둘째인 나는 온전히 할머니 손에 컸다. 할머니가 날 예뻐해 주 시던 기억이 생생하다. 할머니가 “마사요 시, 나갈 시간이데이-” 하면 겨우 서너 살 인 나는 얼른 리어카에 올라타 떨어지지 않으려 꽉 매달렸다. 리어카는 까만색이었 고 몹시 미끈거렸다. 반으로 자른 드럼통 서너 개가 실려 있었다. 음식 찌꺼기를 담 는 통이었다. 할머니는 그렇게 역전 식당에 서 먹고 남은 음식을 얻어 와 돼지를 쳤다. 어린 내가 뭘 알겠는가. 난 그저 리어카 타 고 나다니는 게 즐겁기만 했다. ‘아, 수레가
미끈둥대고 시큼한 내가 좀 나는구나. 바 퀴가 웅덩이에라도 빠지면 꼼짝없이 미끄 러지겠구나. 떨어지면 죽겠다’. 그런 생각으 로 할머니가 “꼭 잡으래이-” 하실 때마다 리어카에 몸을 찰싹 붙이곤 했다. 그렇게 좋아한 할머니를 철이 들면서 죽 도록 싫어하게 됐다. 할머니는 곧 ‘김치’였 기 때문이다. 김치는 말할 것도 없이 한국 이다. 그 사실과 관련된 온갖, 내 삶을 고 통으로 채웠던 것들. 숨을 죽여 가며, ‘ 야스모토 마사요시(安本正義·어린 시절 손 회장의 일본식 성명)’란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 나날. 재일동포임을 감춰야 한다는 사실이 내겐 더더욱 콤플렉스였다. 할머니 가 너무 싫었다. 일부러 피해 다녔다. ‘차별’에 대해 보다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된 건 어린 시절 한때 품은 꿈 때문이었다. 난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었다. 미카미 다카시라는 정말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 영 향이 컸다. 꿈을 밝히자마자 아버지는 재 일교포로선 교육공무원도 될 수 없다고 했
# 아버지 가게 살린 열두 살 고집 꿈 많은 소년이던 나는 그 외에도 화가· 시인·정치가·사업가가 되고 싶었다. 그림으 로 말하자면 지금도 가끔 회의 중 화이트 보드에 톰과 제리, 스누피 같은 만화 캐릭 터들을 그리곤 한다. 남들이 제법 그럴듯 하다고들 한다. 정치가가 되고 싶은 건 차 별받는 재일교포 3세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져 봤음직한 생각이다. 시인이란 직업도 아주 그럴듯하게 여겨졌 다. 그래도 그중 가장 현실적인 꿈은 역시 사업가가 되는 거였다. 나름대로 자질을 보 이기도 했다. 열두 살 때 일이다. 그 무렵 우리 집은 제법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다. 부모님이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한 덕분이었 다. 아버지는 이런 저런 장사에 손을 댔는 데 어느 날 느닷없이 작은 카페를 열었다. 한데 어린 내 눈에도 도무지 승산이 없어 보였다. 전철역에서 먼 데다 번화가도 아니 었다. 커피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마저 물건 을 대길 꺼렸다. 장사를 시작할 수조차 없 게 된 것이다. 내가 꾀를 냈다. 아버지에게 “공짜 쿠폰을 잔뜩 찍어 역 앞에 뿌리자” 고 했다. 아버지는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 꺼내지도 마라”고 했다. 하지만 내 고 집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1000장을 찍어 나눠줬다. 커피공급업자를 초대한 날, 덕분 에 카페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놀란 공 급업자들은 아주 싼값에, 좋은 결재 조건 으로 물건을 대주기 시작했다. 초기 비용은 많이 들었으나 얼마 안 가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 가게는 갈수록 번창해 몇 년 뒤 상당히 높은 값에 매각했다. 그러나 좋은 날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 버지가 피를 토하며 쓰러진 것이다. 가족 의 위기였다. 한 살 위 형은 장남의 책임을 다하려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어머니와 함 께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아버지 병원비 를 댔다. 집안의 쇠락을 목도하며 내 마음 도 급해졌다. 무슨 수를 쓰든 여기서 빠져 나가리라 마음먹었다. 바로 그때 사카모토 료마를 만난 것이다.
# 사카모토 료마, 가슴에 불을 지피다 마음을 먹었으면 실천해야 한다. 한 번뿐 인 인생, 뭔가 큰 일을 하자. 일본 제1의 사 업가가 되자. 나는 단단히 결심했다. 가족 의 어려움을 중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더불어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 이어 미국 유학 을 가기로 결정했다. 이건 말하자면 료마의 ‘탈번’ 같은 행동이었다. 지난해 일본에서 경이적 시청률을 기록한 NHK 드라마 ‘료 마전’에도 이를 묘사한 장면이 나온다. 료 마는 탈번을 고민한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 실행하지 못한다. 이때 료마의 누이가 말한다. “료마, 가라! 너는 초야에 묻히고 말 재 목이 아니다. 나가서 더 큰 일을 하거라. 그 걸 위해서라면 우리는 괜찮다. 떠나라!” 그 장면을 보며 펑펑 울었다. 눈물이 쏟 아져 애를 먹었다. 내가 그토록 하염없이 운 건 그 스토리에 내 지난날이 겹쳐 떠오 른 때문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②
“인간은 같다는 걸 증명해낼 것”
미국 유학을 떠나기 직전의 소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제공]
“미국 큰 땅서 큰 사업가 되겠다” … 고교 자퇴, 퇴로 끊어 아버지가 쓰러지기 직전 여름, 나는 한 달간 미국으로 영어 연수를 다녀왔다. 눈 이 트였다고 할까. 당시 미국은 정말 크고, 힘이 넘치고, 세계에서 문명이 가장 발달 한, 한마디로 빛이 나는 나라였다. 료마는 말했었다. “바다 건너 외국에 가 보고 싶 다. 미국에 가 보고 싶다. 유럽을 보고 싶 다.” 하지만 갈 수 없었다. 그런 대단한 인 물이 어떻게든 가보고 싶어 한 곳에 내가 간 거다. 실제로 보니 얼마나 놀랍던지, 일 본과는 비교할 수 없이 엄청나서 나는 한 동안 흥분해 어쩔 줄 몰랐다. 큰 사업가가 되기로 한 이상 난 그 땅에 가야 했다. 사 업을 일으킬 뭔가를 찾아와야 했다.
# “10년 뒤를 위해 … 이 맘은 안 바뀝 니다” 예상대로 주변의 반대가 이어졌다. 아버 지는 여전히 입원 중이었다. 가정 경제는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었다. 친척들은 나 를 나쁜 놈으로 몰아붙였다. “인정머리 없는 녀석! 아비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마당에 유학이라고? 네 한 놈 잘되자고 가족을 내팽개치냐? 피도 눈물 도 없는 놈!” 나는 그들에게 소리쳤다. “그런 게 아니에요. 국적이니 인종이니, 세상엔 고민만 하는 이들이 널렸지만 난 실제 일본 제일의 사업가가 돼 보이겠어요. 손 마사요시(손정의)의 이름으로 인간은 누구나 같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어요!” 어머니는 매일 눈물바람이었다. 할머니
2010년 미국에서 열린 애플 개발자회의에서 자리를 함께한 스티브 잡스 창업자와 손정의 회장. 잡스는 유명인사들로 북적대는 행사장에서 기어코 손 회장을 찾아내 줄곧 동행했다. [블룸버그]
도 울며 불며 매달리셨다. “가지 마라, 마사요시. 거기가 어디라 고…. 한 번 가면 못 돌아온다, 가지 마 라!” 어머니에게도 말했다.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아버지는 안 죽는대요. 피를 토하기는 했지만 살 수 있 단 말입니다. 앞으로 몇 년, 집안을 생각하 면 여기서 착실히 공부해야겠지요. 하지만 몇십 년을 생각하면 가족을 위해서도, 또 제 자신이 뭔가 이루기 위해서라도 인생을 바칠 일을 찾아야 합니다. 전 떠날 거예요. 이 맘은 절대 안 바뀝니다.” 학교에도 직접 자퇴서를 냈다. 마침 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참이라 선생님들의 반대가 컸다. 정 갈 거면 휴학을 해라, 자 퇴까지 할 게 뭐냐는 설득을 거듭했다. 나 는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다.
“선생님, 전 유약한 남잡니다. 미국에 간 다지만 영어를 못 해요. 혼자 어떻게 살아 야 할지도 몰라요. 곤란이 닥치면 좌절하 고 마음이 흔들릴 텐데, 그때 돌아올 곳 이 있으면 바로 포기할지도 몰라요. 퇴로 를 끊지 않으면 어찌 고난에 맞설 수 있 겠습니까?” 결국 모두 내게 졌다. 가족과 친지들은 십시일반, 최소한의 학비와 생활비를 모아 줬다.
# 할머니 손 잡고 헐벗은 모국으로 미국행이 결정된 뒤 나는 할머니와 마 주앉았다. “할머니, 절 끔찍이 아끼시는 줄 잘 알 면서 꼴도 보기 싫다고 한 걸 용서해 주세 요. 그리고 한국에 데려가 주세요. 미국으 로 가기 전 제가 그토록 싫어했던 조상의
나라, 고향 땅을 밟아보고 싶습니다.” 할머니는 믿기지 않는 듯 몇 번을 되물 었다. 어찌 그런 생각을 다 했느냐며 더없 이 기뻐했다. 할머니 손을 잡고 한국에 갔 다. 2주 정도의 짧은 여행이었다. 조부모님 의 고향은 전기도 안 들어오는 대구 인근 의 시골 마을이었다. 내놓을 것이라곤 사 과밖에 없는 동네. 그마저도 땅이 척박해서 인지 알이 조그마했다. 저녁이면 우리는 촛 불 침침한 친척집 안방에서 상을 받았다.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차림이었다. 할머 니는 일본에서 가져온 헌 옷가지들을 내놨 다. 팔꿈치가 닳은 스웨터, 기운 자국이 있 는 바지. 그런 것들을 마을 사람들은 한껏 기뻐하며 받아주었다. 그 모습을 보는 할 머니 얼굴에도 함박 웃음이 피어났다. 이 전부터 할머니는 늘 말했었다. “우리가 이만치나 사는 건 다 다른 사람 들 덕분이데이. 아무리 괴롭고 힘들 때에 도 도와 주는 분들이 꼭 있었으이까네. 그 라이, 절대 남을 원망하믄 안 된데이. 모두 남들 덕분인 기라.” 그런 말씀들, 또 평생 처음 찾은 모국에 서 할머니가 보여준 미소와 행동은 내게 큰 영감을 줬다. 뭔가 큰일, 다른 이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 이 더욱 확고해졌다. 내가 누구인지 도움 받은 상대가 몰라도 좋다. 그저 누군가, 마 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느끼고 행복할 수 있다면. 당시 깨달음은 내가 몇 년 뒤 ‘정보기술(IT)로 인간을 행복하게!’ 라는 소프트뱅크의 창립 이념을 정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 "일본 땅에 산다고 왜 성을 바꿔야 하나” 잠시 딴 얘기지만, 한국 사람들은 나를 만나면 종종 “모국 생각을 자주 하느냐”고 묻는다. 1999년 한국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을 때도 한 기자가 비슷한 질문을 했 다. “마음의 고향이 어디냐”는 거였다. 나 는 짧게 답했다. “제 마음의 고향은 인터넷입니다.” 상대는 조금 놀라는 눈치였다. 비록 일 본에 귀화했지만 내가 ‘손(孫)’이라는 한국 성을 고수하기 위해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 음을 아는 듯했다. 당연히 “한국”이라거나 “모국”이라는 답이 나올 줄 알았으리라. 한 데 내가 ‘손씨’를 고집한 건 꼭 한국인의 정 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그건 내 ‘자존의 문제’였던 것이다. 20년 넘게 ‘ 손정의’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단 지 내 신체가 속한 국가가 일본이라는 이 유만으로 왜 그걸 바꿔야 하는가. 난 어디서 태어나고, 교육받고, 살고, 묻 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은 할아버지의 고향, 내 존재의 뿌리. 하 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이런 생각은 다양 성의 나라 미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더욱 굳어졌다. 정리= 이나리 기자 C4면으로 이어집니다.
C4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2011년 9월 17일~9월 18일
<다음주 계속 이어집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9월 17일~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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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7일~9월 18일
2011년 9월 17일~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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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9월 12월17일~9월 5일~12월 18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011년 9월 17일~9월 18일
Economy C9
C10 Focus
2011년 9월 17일~9월 18일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9월 17일~9월 18일
전면광고 C11
C1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9월 12월17일~9월 5일~12월 18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