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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457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누가 이 아름다운 19세 소녀를…’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오일 샌드 개발 즉시 중단하시오”
28일 밤 SFU 주차장서 살해된 피살자 신원 밝혀져... 인도계 이민2세 의사 지망 SFU 학생 겸 모델 살해 밴쿠버 경찰25명 합동 수사팀구성 가족들 암흑가 관련된 전 남친 의심 한 소녀의 죽음이 밴쿠버 주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지난 28일 밤 1시 써리의 SFU 캠퍼스 주차장에서 수발의 총격을 받 고 사망한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인도 이민자의 1남2녀 중 막내딸로 SFU 대학 재학생인 메이플 바탈리아이다. 그녀 는 의사를 희망할 만큼 학업 성적도 뛰어 나고 모델과 배우로 활동할 정도로 미모의 재원이다. 밴쿠버 경찰은 20-25명으로 구 성된 합동 수사팀을 구성, 용의자를 추적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난 29 일 현재 용의 선상에 지목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족들은 불과 얼마 전 까지 메이플과 사귀어 온 남자 친구를 유력 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 면 그들의 딸은 남자 친구가 마약 , 돈세탁 등 암흑가와 가깝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고 헤어졌다고 한다. 메이플의 남자 친구는 이별 통보를 받은 후에도 그녀의 주변을 늘 배회했으며 며칠 전에도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 그녀와 어머니를 몰래 지켜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증거나 정황을 발견 하지 못한 탓에 그녀의 남자 친구를 용의자 로 지목하지 않고 있다. 메이플의 아버지 해리씨는 “(그 아이는) 우 리 집안의 보물이었다. 정의가 살아 있다면
반드시 범인을 잡아야 한다”며 이 일로 인 해 자신은 더 이상 신을 믿지 못하게 됐다 고 슬퍼했다. 해리씨는 “너무나 아름다운 선물을 우리 집안에 주어서 다른 사람들에 게도 이 같은 선물을 주라고 언제나 기도해 왔다. 그 아이 엄마는 슬퍼서 말도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RCMP 피터 디센 경사는 28일 “메이 플 바탈리아가 오전 1시 SFU 주차장에서 수발의 총격을 받고 살해 당했다”고 발표했 다. 그는 “메이플을 살리려고 구조대원과 의 사들이 최선을 다했으나 병원에 도착한 후 곧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살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합 동 수사본부를 차리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유력한 용의자는 물론 표적 살인 여부에 대 한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합동 수사본부 는 20-25명의 살인 전담 형사, 과학 수사팀, 경찰견과 수사 지원 팀으로 꾸려진다. 디센 경사는 “사건 현장 주변의 폐쇄 회로 화면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이 사건과 관 련된 목격자가 있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SFU 대 학 돈 맥래크란 대변인은 “강의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고 학생들을 위한 상담 활동을 늘 이고 있다”고 밝혔다 . 그는 “사건 당시 몇몇 학생들이 주변에 있 었다. 학생들은 매우 충격을 받았지만 현재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플의 친구들은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RIP Maple Batalia”라 는 페이지를 열어두었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전 세계 8인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 하퍼 수상에게, 지구 온난화 유발 경고
28일 총격사견의 희생자로 밝혀진 SFU 대학 재학생 ‘메이플 바탈리아’
캐나다인 소비 심리 9월 상승 반전 박인권 만화 ‘국수의 신’ 캐나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9월 이후 조 금씩 살아나고 있다. 캐나다 산업회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소비심리는 6 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9월 다소 향 상됐다. 유럽 부채문제로 야기된 전세계 경제 위 기로 인한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오타와의 싱크 탱크는 소비심리 지수가 0.3 포인트 향상된 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7월
과 같은 수치다. 이는 응답자의 14.8%만이 6개월 이내 일 자리가 늘어 날 것이라는 노동시장의 어두 운 전망, 역대 최악, 을 상쇄하는 것으로 주 목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조사에서 응답자 의 16%만이 지난 6개월 사이 자신들의 재정 상태가 낳아 졌다고 답해 체감 불경기가 여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서 양 지역은 소비심리가 좋아지지 않은 유일 중앙일보 한 지역으로 드러났다.
내일부터 밴쿠버 중앙일보 연재 아마 이 만화를 보면 침이 고일지 모른다. 남녀노소 즐겨 먹는 국수에 이렇게 오묘한 세계가 숨겨져 있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오늘(e신문/지면 토요일)부터 주 5회 만화 ‘국수의 신(神)’이 찾아간다. ‘대물’ ‘쩐의 전 쟁’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이 국수에 담긴 손맛을 파고든다. <관계기사 B14면>
8명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앨버타의 오일샌드 개발 확산을 중단하라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수상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들은 편지에서 “타르 샌드의 개발은 북미 의 온실 가스 분출량을 심각하게 증대시킬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편지에는 남아공 의 데스몬드 투투 주교를 비롯 이란의 시 린 에바디, 미국의 조디 윌리엄스 등이 함 께 사인했다. 이들은 오일샌드 개발이 기후 변화와 관 련하여 되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퍼 수상에게 보낸 편 지에서 이들은 “타르 샌드의 확산을 방지 하기 위해 당신의 권한을 사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온실 가스 분 출 억제는 중요한 도덕적 결정이라며 이는 인류의 역사에서 다른 중요한 투쟁과 함께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주장. 이 편지는 캐 나다 경찰이 오일샌드를 미국의 걸프만까 지 운송할 70억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 건 설에 반대하는 117명의 시위자들을 체포 한 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 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앨버타애서 출 발하여 미국의 몬타나와 사우스다코타, 네 브라스카 등을 거쳐 텍사스의 정유 공장까 지 이어 진다. 시민 환경단체들은 2천7백 km에 달할 이 파이프라인이 개발되면 오일샌드를 액 체화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 때 다량의 온실 가스를 분출하 게 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조 올리브 캐 나다 자원부 장관은 파이프라인 건설을 적 극 찬성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파이프라인 건설은 향후 25 년간 1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뿐 아니라 6천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된 다. 그는 “캐나다에 이익을 안겨 주고 일자 리를 만들어주는 오일샌드 개발을 중단할 수 없다. 오일샌드는 전 세계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에너지 원이다”고 주장했다. 성일만 기자
A2 날씨/시/오피니언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중앙시평]
현대판 앙시앵 레짐 ‘앙시앵 레짐’은 1789년 프랑스혁명 이전의 ‘구 체제’를 가리키는 말로 왕정하의 전제적 지배 체제를 의미한다. 혁명 이전 프랑스는 왕권신 수설에 바탕을 둔 군주제 아래 전 인구의 2% 에 불과한 제1신분 성직자와 제2신분 귀족들이 제3신분인 시민 대다수를 지배했고, 국가에 대 한 모든 권리는 귀족이, 의무는 시민이 대신하 는 극도의 수탈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의회나 법원의 권능 역시 노골적 으로 무시되거나 탄압돼 법치의 균형마저 완전 히 무너진 상태였다. 프랑스혁명은 이렇게 모 순이 가득한 구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시민봉 기의 성격을 띤 것으로, 절대왕정 해체의 중요 한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이후 ‘앙시앵 레짐’이란 말은 ‘구체제’라는 사 전적 의미를 넘어 ‘기득권 유지를 위해 변화를 완고하게 거부하면서 비효율적인 제도나 체제 를 고수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관용화돼 쓰 이기 시작했다. 즉 국가사회의 통치원리나 사회 문화적 경향이 특정 계층의 이익을 편향적으로 대변하거나, 혹은 그것을 조장하는 상태가 장기 적으로 지속될 경우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현재 우리나라를 감돌고 있는 사회 전반의 변화 기류 역시 ‘성장시대의 논리’ 에서 새시대의 새로운 ‘레짐’을 요구하는 대중 의 요청일 수 있고, 그중 대표적인 것이 목표 지향적 질서에 대한 변화 요구다. 예를 들어 지 금까지 국가는 늘 높은 경제성장 목표치를 제 시해 왔다. 이때 잠재성장률 대비 월등히 높은
박경철 시골의사
성장 목표치는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내는 주 요한 깃발이 되었고, 정치권력은 국가 보유 자 원들을 성장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곳에 모 두 쏟아부으며 목표치 달성에만 주력해 왔다. 이 경우 부작용은 필연적이다. 공리적 관점에 서 보면 국가의 자원배분은 경쟁력이 강하고, 효율성이 높으며, 생존능력이 탁월한 곳에 집 중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쟁력과 효율성 이 낮은 곳에 투하돼 그들의 생존력을 키워주 는 것이 옳다. 하지만 현실은 늘 반대다. 국가가 높은 성 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성장 효율성이 높은 수 출 대기업에 자원을 집중 배분하고, 당장 빚 내서 쓰는 만큼 성장률이 올라가는 재정사업 에 몰두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기 때 문이다. 물론 1970년대 이후 30년간 이어진 고 도성장기에는 이런 방식의 성장이 사회전반적 인 기회 확대로 연결되었지만, 낙수 효과가 사 라지고 경제력 집중의 폐해만 드러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도 생각과 방식은 조금도 달라 지지 않았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이 사회적 기회 확 대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등을 외면하고 단 지 이익 증가만 지상 목표로 삼게 되면 월급쟁 이 경영자들은 당장 고용을 줄이고 비정규직을 확대하며, 협력업체를 쥐어짜고 불공정 거래를 일삼게 되는 것이다. 즉 기업이 오로지 이익 증가라는 목표만 내세우고 과정을 도외시하면 사회가 불행해지는 셈이다.
이 경우 기업에 인력을 공급하는 학교교육 시스템도 저절로 기형적인 모습을 하게 된다. ‘SKY에 몇 명이 진학했는가’라는 것이 명문학 교의 기준이 되는 한 교육은 살아날 수 없다. 학교의 교육목표는 SKY에 진학한 30명이 아 니라 SKY에 진학하지 못한 나머지 470명을 어 떤 인재로 키웠는가에 있어야 하고, 명문학교 를 평가하는 기준 역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수가 아니라 나머지 학생이 얼마나 필요한 교육을 제대로 받았는가로 평가돼야 하는 것이 다. 하지만 국가와 기업의 결과중심주의는 교 육에서마저 지배원리가 되고 말았다. 이런 성과 중심, 결과 중심의 ‘앙시앵 레짐’ 은 과거 헐벗고 굶주리던 시절 거쳐온 생존방 식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선배 세대들의 그러한 헌신 덕분에 가시밭과 자갈길을 무사 히 통과했다. 하지만 자갈길을 지나던 방식으 로 초원을 경영할 수는 없다. 즉 경험에 바탕 한 과거의 성공방식은 존경스러운 훈장으로 남 기고, 이제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틀을 고민 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낫과 망치의 시대가 아니다. 따라서 투쟁과 대립 역시 시대착오적이다. 이 제는 기득권의 자발적 양보와 약자의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 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레짐이고, 그래야만 길 이 막힌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퇴장하는 선 배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날씨
오늘(금) 16/11
분수대
가정의 태양은 아내 … 최면을 걸자 거짓말처럼 평화가 찾아왔다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 했다. 술이나 한잔 하 잔다. 한바탕 부부 싸움을 하고 홧김에 나왔다 고 한다. 아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부부 싸 움인가.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먹고도 감히 마나님과 대적할 생각을 하다니. 간이 배 밖으 로 나오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 조건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바짝 엎드리라고 충고했다. 소주 몇 잔을 털어넣고 녀석은 등 떠밀려 집으로 돌아갔다. 부부 싸움. 나도 역전의 용사다. 물정 모르 던 시절 얘기다. 어느 날 불현듯 이렇게 살아 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아 이들 보기 창피하고, 내 인생이 너무 초라해 지는 것 같았다. 나는 우리 집 태양은 아내라 고 초강력 울트라 자기최면을 걸었다. 그 순 간 부부 싸움은 내 사전에서 사라졌다. 집안에 는 거짓말처럼 평화가 찾아왔다. 아이들 얼굴 에서 불안감이 사라지고, 가정은 생기와 웃음 을 되찾았다. 나는 아내의 말에 토를 달지 않 는다. 무조건 맞장구를 쳐준다. 아내의 기분이
좋아지면 지나가듯 슬쩍 하고 싶은 말을 한 다. 성공 확률. 거의 100%다. 꼼수라고 욕해 도 할 수 없다. 아내의 과도한 교육열로 파경을 맞은 부부 에 대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법 원이 남편 손을 들어줬다. 28일 서울가정법원 판결이다. 재판부는 교육을 명목으로 자녀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면서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여성에게 가정파탄의 책 임을 물어 이혼을 허락하고, 위자료 1000만원 을 남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여성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어린 아 들에게 “살 필요가 없다”는 등 폭언과 구타 를 일삼고, 심지어 책상에 톱질을 하고, 잠을 안 재우기도 했다고 한다. 이를 말리는 남편 과 갈등을 빚으면서 몇 년째 방을 따로 쓰고, 말도 섞지 않았다고 한다. 나같이 꼼수로 대 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기야 무슨 방법인들 안 써 봤을까. 남의 집 얘기 함부로 할 것 아 니다. 부부관계는 오로지 신(神)만이 안다고
하지 않는가. 하늘 아래 태양이 둘일 순 없다. 가정도 그 렇고, 조직이나 나라도 그렇다. 지는 태양과 떠오르는 태양이 있을 순 있지만 두 개의 태 양이 나란히 빛을 발할 순 없다.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이 피곤해서 안 된다. 앙앙불락하는 부 모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된 아이들처럼 어느 쪽에 줄을 서야 할지 헷갈리니 말이다. 러시 아의 진짜 태양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 령이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임이 분명 해졌다. 푸틴은 내년에 대통령에 복귀해 ‘21세 기의 차르’로 등극한다. 세계를 혼란스럽게 했 던 러시아의 두 태양 논란은 막을 내렸다. 모 스크바의 안개도 걷혔다. 사족. 내가 아내를 태양으로 떠받드는 것 은 패배주의나 타협주의가 아니다. 나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게 포 인트다. 어디 감히 마누라에게 대들 생각을 하는가.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14/9
흐림
시가 있는 아침
15/11
14/10
캐나다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A3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 이자형 할아버지 101세 축하연
올해로 101세를 맞이한 이자형 할아버지(왼쪽)와 그의 아내 이신일 할머니
지난 23일 아메니다 시니어 하우스 에서는 올해로 101번째 생일을 맞이
축하잔치에는 이용훈 한인회 노인회 장을 비롯해 시니어 하우스 노인들과 시온 합창단 등 70여 명의 축하객이 함께 해 자리를 빛내줬다.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꾸준히 수 영과 조깅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는 이자형 할아버지는 “언제나 즐거 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 요하다”고 장수 비결을 소개하며 “남 은 인생도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 싶 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 이자형할아버지의 생일축하잔치 가 있었다.
조현주 기자
순천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박성훈 교수
sophy228@joongang.ca
[박성훈교수 인터뷰]
지구 온난화에 대처에는 인류 전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민들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가디언메디컬클리닉’ 10월 3일 오픈 ... 한국어 통역 서비스 제공
가디언워크인클리닉은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스로드 한인몰 중심지에 교민들 을 위한 워크인 클리닉이 자리한 다. 오는 10월 3일 오픈 예정인 ‘가디 언메디컬클리닉(Guardian Medical Clinic)’이 그곳이다. 가디언메
디컬클리닉 관계자는 “그동안 한인 몰 근처에 워크인 클리닉이 없어 많 은 한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인들 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클리 닉을 선보여야 겠다는 생각으로 오 픈하게 됐다”며 “특히, 연세가 많으
신 분들은 영어가 불편하시기 때문 에 자신의 질병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마련 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관계자는 또한 “가디언메디컬클 리닉은 패밀리닥터와 워크인(Walkin)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오픈 초기에는 일주일에 3-4일 정도만 운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 진료 시간을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가디언워크인클리닉> 201-329 NORTH RD COQUITLAM V3K3V8 778-355-7077(문의 필수)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경찰, 스탠리컵 폭동 증거수집 위해 언론사에 영장 송달 관련자들 증거자료 검사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 스탠리컵 폭동을 수사 중인 경찰 이 더 많은 폭동 가담 용의자의 이미지를 획득하기 위해 언론 매 체들에 보유한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받기 위한 영장을 송달하기 시작했다. 현재 수사관들은 인디애나폴리 스에서 북미 지역 및 영국으로부
터 파견된 40명의 법의학 전문가 들과 함께 폭동 증거로 수집된 1,600시간 상당의 동영상을 조사 하고 있다고 한다. 합동 수사단은 약 2주 내 수백 개의 폭동 가담 용의자들의 영상 이미지를 가지고 밴쿠버로 돌아 와 용의자들의 신원을 밝힐 것으
로 보인다. 한편, 레 예오 경위는 스탠리컵 폭동 관련 40개의 혐의들을 제기 한 보고서가 10월 31일까지 검사 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신지원 기자 jwnshin@joongang.ca
2011하반기 [전문가에게 듣는다! 지상강의 진행하는 방문학자 인터뷰] “ 많은 분들이 ‘지구 온난화’라 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비 가 많이 와도, 날씨가 더워도 ‘지 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생각하시 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각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필요에 의해 생 겨난 ‘허구’라고 이야기하는 분들 도 있습니다” 박성훈(순천대학교 공과대학 환 경공학과)교수는 현재 떠도는 ‘지 구 온난화’ 현상에 대한 여러 가 지 학설과 주장을 객관적인 시각 에서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 한다. “저는 기후 변화를 전공하진 않 았지만 대기 환경을 전공한 사람 이다 보니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 구 온난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 을 받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이슈 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로 인 해 우리가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될 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더라 구요. 저 또한 ‘지구 온난화’의 실 체는 무엇인지 그 심각성은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알아야 할 권리 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구 온난화’는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이러 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강수량 이 증가하거나 감소하고, 극한 기 후가 잦아지기도 한다. 박 교수 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사실을 규명하고, 그와 관련한 여러 가
지 오해들을 풀고 싶다고 했다. 또 한 그것을 1차 기고문(B1면)을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기후 변화나 자연 재해들이 자연 스럽게 이뤄진 것 같지만 이 모든 것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 있 습니다. 가령, 일부 과학자들이 지 구 온난화를 주장하는 이유가 연구 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의 정치나 경제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면 놀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 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입니 다. 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산 업은 수혜를 얻게 되고 그 산업에 투자해 온 정부는 새로운 기회를 얻 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영화에서나 보았던 이야기지만 실제로 이런 일 들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는 사실입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일부 과학자들 이 기업으로부터 정치적 연구 목적 이 있는 연구비를 받아서 ‘기업들 의 입맛에 맞게’ 연구 결과를 발표 하는 은밀한 뒷거래가 이뤄지고 있 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지구 온난화’ 는 사실이지만 과학자들 사이에서 는 그 원인이 무엇이냐를 놓고 의견 이 분분합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 이 온실 가스 농도가 증가했기 때 문이라고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태양 흑점 활동의 변화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지난 20세기 말 목격했 던 ‘지구 온난화’도 태양 흑점 활동 의 변화가 원인이었음이 증명되기 도 했고요. 그러나, 과학계에 제출 되는 논문들 중 대다수가 ‘지구 온 난화’의 원인이 온실가스 증가의 영 향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것이 바 로 ‘뒷거래’에 의한 만들어진 결과 라는 거죠” 박 교수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명 확히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시 급한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 리의 삶이 바꿔져야 한다는 인식을 하는 것, 또한 그것에 대처하는 방 법을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의 변화는 더 이상 받아들여야 하 는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 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질 정화를 쉽게 하는 것에 비해 대기 정화가 어려운 것 은 대기 환경에 관해 인간보다 자 연의 힘이 더 막강하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흔히 과학자들이 모든 것 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지만 대 기 환경 분야에서는 과학자들의 힘 만으로는 절대 해결 할 수 없는 것 들이 있습니다. 그 문제 해결은 과 학의 힘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노력 의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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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캐나다·종합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A5
30년 뿌리깊은‘캐나다외환은행’자축 8개 영업망 한국대표 현지법인...교민·현지 거래기업과 상생기약
왼쪽부터 이철우 삼성물산 부사장, 정광균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에릭 호스킨 스 온타리오주 이민부 장관, 박종현 캐나다외환은행 여신부장
외환은행(행장 래리 클레인, www. keb.co.kr)은 지난 28일 캐나다 토 론토 리츠칼튼 호텔에서 ‘캐나다외 환은행’ 개업30주년 기념 행사를 개 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래리 클레인 행 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하여 정청 원 캐나다외환은행장, 정광균토론 토 총영사, 이진수 토론토 한인회 장, 그렉 소바라(Greg sorbara) 온 타리오주 전 재무장관 등 거래 기 업의 CEO, 교민 등 180여명이 참석 하였다.
‘캐나다외환은행(KEBOC)’은 1970 년 5월 토론토에 사무소를 처음 열 었다. 한국과 캐나다의 교역량이 증가 함에 따라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금 융수요 및 교민의 경제적 지위 향상 을 위하여 1981년 10월 토론토에 설 립된 현지법인이다. 이후 지속적인 점포망 확장이 이뤄져 현재 캐나다 전역에 블루어지점, 캘거리지점 등 총 8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외환은행’은 81년 납입자 본금이 500만 캐나다 달러에 불과
했지만, 지속적인 자본증자를 통해 2011년 현재 3300만 캐나다 달러의 납입자본금에 2010년 말 기준 약 10 억 캐나다 달러의 자산 규모 를 자 랑한다. 또한 총자산이익률(ROA) 0.9%, 자기자본이익률(ROE) 8.5% 수준으로 캐나다에서 건실한 외국 계 은행으로 성장하였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캐나다에 진 출한 다른 한국계 은행들이 모두 철수 또는 폐쇄했지만 ‘캐나다외환 은행’은 고객들의 성원과 자구노력 에 힘입어 더욱 탄탄한 한국계 은행 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래리 클레 인 외환은행장은 “외환은행의 최대 현지법인인 캐나다외환은행은 현지 진출 한국기업, 교민 및 한국과 교 역하는 캐나다 기업에 대한 차별화 된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양 국간 경제 협력 확대와 금융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한인 중심의 고객기반 을 현지인 중심의 고객기반으로 확 대하기 위해 영업망 확충과 아낌없 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加 북극 수십m 두께 빙붕 절반 사라져
캐나다인근의 북극지역 위성사진 : 사진에 보이는 흰색 대륙이 북극이며 위의 사진은 2005년 찰영한 사 진인 반면 아래사진은 최근에 찰영한 사진이다. 면적의 축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캐나다 북극 지역의 빙붕(氷棚:Ice Shelves)이 예상 밖 속도로 급속히 사라져 북부 국경의 지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CBC방송에 따르면 지난 6 년 동안 이 지역 빙붕이 절반가량 붕괴해 수천 년 이래 처음 겪는 지 형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문가
들이 밝혔다. 그동안 사라진 얼음은 30억t으로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의 500배 크 기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추정된다 고 CBC는 전했다. 빙붕은 수천 년간 두께 40~100m 로 형성된 거대한 얼음판으로 두께 가 수m에 불과한 빙하나 해빙(Sea
Ice)과는 종류가 완전히 다른 얼 음이다. 캐나다에서는 엘스미어 섬 북부 해안에 주로 분포해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올여름만 해도 이 지 역 서슨(Serson)빙붕이 완전히 사 라졌고, 워드헌트(Ward Hunt) 빙 붕은 반쪽이 나버린 것으로 관측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후 뉴욕 맨해튼 만한 거대한 빙붕 조각들이 떨어져 나오 면서 보퍼트 해 일대에서 채굴작업 이 진행되고 있는 유정에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고 이들은 전했 다. 칼튼 대학 지질환경학과의 데릭 뮬 러 교수는 이에 대해 “매우 독특 하고 거대한 지질학적 변동”이라고 규정하고 “캐나다 국경 지도의 일 부가 없어져 버려 다시는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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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마감:10월2일 선착순50명 신청장소 : 노인회관(604-2556313/604-317-2885) 대상: 노인회원및 전 교민 연락처:노인회관 604-255-6313/ 회장 604-317-2885 ◆노스쇼어 한국어 심리상담 안내 대상 : 노스밴/웨스트밴 주민 장소 : 101-255 West 1stStreet, North Vancouver 비용 : 무료 또는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 적용 문의 : 604-988-5281 ◆밴쿠버 한인회와 아름다운 상 담센터 공동 주최 <“세계 우울증 진단의 날” 워크숍> 건강한 나, 건강한 가정, 건강한 커뮤니티로의 워크숍 일시: 2011년 10월 7일(금), 10 월 8일 (토) 양일간 –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 (양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 이 편하신 시간에 오시면 개인상담 장소: 코퀴틀람 한인회 회관 (504 Cottonwood Avenue, Coquitlam) 대상: 한인 누구나 비용: 무료 행사내용: 우울증 진단 및 개 인 심리상담(종일)/자살방지 세 미나 (오전 11-오후 2시) 전화문의: 604-626-5943
업계동정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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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 연합 교회 바자 회 및 야드 쎄일 10. 1(토) 오전10시~오후3시 장소 : 3821 Lister Ave, Burnaby (604-255-7002) 품목 (식품)각종 먹거리와, 된장/ 간 장 및 각종 밑반찬 (야드쎄일) 생활용품 및 의류 및 잡화 등
A6 캐나다·종합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BBB 칼럼] 페니옥션 사이트 이용 시 유의할 점 아이패드나 그 외 전자제품들을 ‘페니옥 션(작은 돈으로 하는 경매)’을 통해 싼 값에 살 수 있다고 알리는 인터넷 광고 들이 마치 뉴스 기사처럼 포장돼 나오고 있다. 페니옥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할 인가가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기는 하 겠지만, BBB는 옥션에 입찰을 하기 전 소비자가 충분히 여러 조사를 하라고 권 고하려 한다. 일반 옥션 사이트와는 달리 페니옥션 사이트 에서는 제품 낙찰이 되지 않은 이들도 돈을 지불 해야 한다. BBB는 아무 성과도 없이 수백 달러 를 잃은 소비자들 이야기를 들어왔다. 대부분의 페니옥션 사이트 이용자들은 먼저 계 정을 만들어야 하고 입찰을 위해 신용카드 또는 데빗카드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각 입찰이 1 달러에 못 미치는 가격일지라도 구매 단위를 100 개씩 묶어서 판매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사람 들이 입찰에 응할 때마다 제품 가격이 올라가고 입찰 마감 시간은 연장된다. 그리고 낙찰되지 않 은 사람들 역시 그렇게 해서 상승된 입찰가를 지 불해야 한다. 5월부터 비드랙이라는 회사의 사이트 가입자 들로부터 접수한 불만사항이 800개를 넘어섰다. 그들은 비드랙의 서비스 이용료가 무료인 것으로 알고 가입했으나, 가입 후 신용카드로 99달러가 지불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BBB는 항상 이용약 관 및 조건을 주의 깊게 읽도록 권하고 있다. 페니옥션 사이트들에 관해 제기된 또 다른 불 만사항은 일부 사이트들이 가짜 입찰자 및 기계 를 사용해 제품 가격을 올린다는 것이다. 또한 환불을 받거나 기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어려
움이 많은 등 고객 서비스에 대한 불 만의 소리도 높았다. 페니옥션 사이트 이용자들은 첫 입 찰을 하기 전 www.mbc.bbb.org에 서 페니옥션 사이트들에 관한 정보를 확인한다. BBB는 여러 옥션 사이트 들을 비교 평가해 A~F까지 등급을 매겨 놓았다. 작은 글씨라도 모든 세부사항을 챙 겨 읽는다. 페니옥션 사이트에 개인 정보를 제 공하거나 무료 체험을 신청하기 전에 웹사이트 상에 작은 글씨로 쓰여진 사항들을 주의 깊게 읽도록 한다. 특히 가입비 및 연회비, 최저 입찰 조건, 최고 당첨금, 환불 방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읽는다.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해 파악한다. 입찰 전에 제품 가격을 다른 곳에서도 조사하고 전 체 과정에 소요된 비용을 따짐으로써 실상 할 인된 가격으로 구매를 하는 것인지 확인한다 신용카드 내역서를 꼼꼼히 확인한다. 가입 시 예기치 않게 요금이 부과되거나 1년 회원비가 소진된 후 자동으로 충전되었다는 불만사항들 이 많다. 바가지를 썼거나 페니옥션 사이트가 오도를 한다고 생각되는 경우 BBB에 불만사항을 접수 한다. BBB는 환불 문제를 비롯 소비자들이 겪 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당 사 가 협조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소비자 불만사항 은 BBB 비즈니스 리뷰에 기록되어 다른 소비 자들에게 경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번역 신지원 기자 jwnshin@joongang.ca
15년간 바다에 띄운 편지 5천통에 답장 3천통 加 50대 대서양서 병속에 담아 띄워 세계 각지서 답장 캐나다 대서양 연안 지방의 한 주민이 지난 15년간 음료수 병
걸어서 세계일주에 성공한 몬트리올에 사는 장 벨리뷰 씨
몬트리올 남성 11년간 걸어서 세계일주 “한국서는 개도기도 먹어 봤어요” 29일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올 해 56살인 캐나다 남성이 11년간 걸 어서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이 캐나다 남성은 캐나다 몬트 리올에 사는 장 벨리뷰 씨로 지난 2000년 사업에 실패해 삶에 대한 의욕이 없던 찰나 자신의 생일 8월 18일에 세계일주로의 첫 걸음을 나 서 2011년 9월 완주에 성공했다고 한다.
세계일주를 완주하는 동안 그는 멕시코에선 9일간 현지 여성과 사랑 에 빠지기도 했고, 수단에서는 터번 을 두르고 턱수염을 길렀으며 한국 에서는 개고기를, 중국에서는 뱀 먹 기도 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고, 파란만장한 삶을 체험했다고 한다. 또한 29일 캐나다 현지언론의 보 도에 따르면 장 벨리뷰 씨는 내달 16일쯤 고향인 몬트리올에 도착해
길고 긴 여행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년 동안 장 벨리뷰 씨가 거쳐간 곳은 총 64개국, 7만 5000km를 걸었는데, 그는 이 기간 동안 노숙을 하기도 했고 생면부지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으며, 연 간 약 457만 원의 경비는 여자친구 아캄볼트 씨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 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 넣어 바다로 띄워 보낸 5천여통 의 편지에 모두 3천100여통의 답장 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CTV에 따르면 프린스 에드 워드 아일랜드(PEI)주의 해럴드 해 킷(58) 씨는 지난 1996년 5월 우연 한 계기로 병에 담은 편지를 대서양 으로 띄우기 시작해 그동안 세계 각 지로부터 자신의 편지 수신을 알리 는 답장을 받았다. 답장을 보낸 곳은 아이슬란드, 영 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은 물 론, 더 멀리 아프리카와 남미에 이 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을 망라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 답신은 정반대 편 태평양 도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것도 있
다고 해킷은 소개했다. 그는 15년 전 바다 한가운데로 참치 낚시를 나갔다가 성과가 시원 치 않자 무료함을 달래려고 ‘병 속 의 편지’ 놀이를 시작했다. 그는 뱃전에 뒹굴던 콜라병에 메모를 끼적여 넣은 뒤 이를 바 다로 띄웠고 몇 달 뒤 퀘벡에서 210㎞ 떨어진 마그달렌 섬으로부 터 처음 답신을 받은 뒤 이에 ‘낚 여’ 놀이에 중독되고 말았다. 그해 겨울 해킷은 밤낮을 가리 지 않고 일일이 손으로 쓴 400여 통의 편지를 대서양을 향해 띄워 보냈다고 회상했다. 초기만 해도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병을 구하는 데 어려움 을 겪기도 했으나 요즘은 고물상
이 대주는 병에 형광포장을 하고, 편지도 복사기를 이용해 한꺼번에 작성한다고 그는 전했다. 편지에는 반드시 수신 날짜와 장소를 알려달라는 내용을 포함 하지만 자신의 전화번호는 일부러 넣지 않는다. 반드시 우편으로 배달되는 답 장을 받고 싶다는 게 그의 설명이 다. 또 돌아온 답신에는 꼭 손으 로 쓴 재답장을 보내는 것을 철칙 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CTV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시대에 3천100여통의 편지를 손으 로 써 우정을 교환해온 패킷 씨의 놀이는 취미를 넘어 하나의 위업” 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연합뉴스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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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금요일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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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금요일
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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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A13
A13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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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금요일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종합
A13
A14 종합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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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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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금요일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방문학자 지상강의]
지구 온난화는 사실인가? 얼마 전 대학생인 조카가 내게 이런 질문 을 해왔다. “지구온난화가 온실가스 때문 이 아니라 태양 흑점 때문이라던데, 사실인 가요?” ‘태양 흑점론’이라 불리는 이런 주 장은 대중매체를 통해 널리 퍼져있기 때문 에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 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에 미온적인 미국 과 미국을 지배하는 석유자본의 농간 정도 로 취급받을 수도 있었을 이 주장은 합리
사이에는 주목할 만한 상관관계가 존재한 다는 것은 누구나 (태양 흑점론자들도) 인 정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지표면 온도와 온실가스 농도 사이에는 상호 인과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다른 한 쪽의 원인인지는 과학적 분석을 필요로 한다. 알 려진 대로, 온실가스 농도가 올라가면 온실 효과로 인해 기온이 오르게 된다. 반면, 기 온이 오르면 바닷물에 녹아있던 대표적 온 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증발함으로써 대기
과 혼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예를 들 어, 고대기후 데이터에서 이산화탄소 농도 의 증감과 지표면 기온의 증감 경향이 일 치하는 것은 (태양 흑점 활동의 변화나 화 산 폭발과 같은 자연적 원인에 의한) 기온 의 변화가 원인이고,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 는 그 결과이다. (대선 패배 후 환경운동가 로 활동하는 앨 고어가 그의 기후변화 강 연에서 이를 두고 온실가스에 의한 온난화 를 증명한다고 이야기하고 다님으로써 태
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생각보 다 꽤 널리 퍼져 있다. 과연, 온실가스에 의 한 지구온난화는 사실인가? 아니면, 현재 의 온난화는 태양 흑점 활동의 변화에 따 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인가? 기후과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대기환 경을 전공하고 있는 터라 기후변화와 관련 된 보고서나 논문을 많이 접하는 편인 필 자에게 주어진 정보를 종합해서 판단해 보 면, 현재의 지구온난화는 인간에 의한 온 실가스 배출의 영향을 무시하고는 설명하 기 힘들며, 이 온난화 경향은 앞으로도 지 속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20세기 중후반에 관측된 연평균 지표면 온도 상승(온난화)과 온실가스 농도 증가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오르게 된다. 즉, 온 실가스 농도와 기온은 서로가 가역적 인과 관계에 있어서, 둘 중 어느 한 쪽이 오르 게 되면(원인) 다른 쪽도 따라서 오르면서 (결과), 다시 처음 올랐던 쪽에 영향을 주 어 더 오르게 만드는데, 이를 전문용어로 양의 피드백이라고 한다. 양의 피드백은 설령 인간의 온실가스 배 출이 어느 시점에서 멈춘다 하더라도 이 미 올라간 기온 때문에 바닷물 속 이산화 탄소의 증발이 계속돼서 지구 온난화는 그 이후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온난화의 위험성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두 변수 사이의 선후 관계가 애매하기 때문 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란
양 흑점론자들에게 좋은 공격의 빌미를 제 공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면 20세기에 일어난 온난화와 이
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어느 쪽이 원인이고 어느 쪽이 결과인가? 그 답은 기후 모델링 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기후 모델링에서 는 태양활동의 변화, 화산 폭발 같은 자연 적인 원인 뿐 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메 탄 등의 온실가스와 입자상 오염물질의 배 출과 같은 인위적 원인을 모두 독립변수 로 놓고, 양의 피드백 효과를 고려해 수치 실험을 하는데, 그 결과는 인위적 온실가 스 배출이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이라는 것 을 보여주었다. 자연적 원인들만을 고려했을 경우보다 온실가스 배출의 영향을 함께 고려했을 경 우에 예측된 지표면 온도 변 화가 관측된 결과와 훨씬 잘 일치하였던 것이다. 물론 모델 링의 특성 상 불확실성이 존 재하지만, 컴퓨터 기술과 자 연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기후 모델이 정교해질수록, 그 불확 실성은 작아지고 있다. 연구비를 유치하기 위해 연 구결과를 조작하기를 서슴치 않고, 대규모 국책 사업 때마 다 황당한 이론으로 정치권력 에 립서비스를 제공하고 권력 의 찌꺼기를 받아먹는 일부 사이비 과학자들 때문에 과학 적 연구 결과에 대한 신뢰도 가 많이 떨어져 있기는 하지 만, 대부분의 전 세계 기후과 학자들은 온실가스의 영향에 의한 지구온난화를 정설로 받 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가 사실인가에 대한 소 모적인 논쟁보다는 어떻게 지 구온난화에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순천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성훈 교수 <UBC 방문학자>
B2 열려라 공부 [가봤습니다]
서울 동산초 고전 읽기 수업
고전 읽기의 중요성은 세계 곳곳에서 이 미 검증됐다. 예컨대 설립 초기 삼류대학 이었던 미국 시카고대는 지금 세계에서 가 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대 가 됐다. 1929년 부임한 로버트 허친슨 총 장이 ‘고전 100권 읽기 운동’을 한 성과다. 송 교사는 뜻을 같이하는 동료 교사들 과 머리를 맞댔다. 학년별로 어떤 책을 읽 혀야 할지, 한 달에 몇 권을 읽는 게 적 당할지, 문학·인문·철학 같은 고전 분야를 어떻게 배분할지 연구했다. 교사들은 1년 동안 시범 학급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기 대 이상으로 잘 읽는 것을 확인한 뒤 올 서울 동산초 6학년 1반 학생들이 고전 읽기 정규 수업시간에 ‘오만과 편견’을 읽고 있다. 해 전 학년으로 고전 읽기를 확대했다. 21일 오전 9시50분 서울 동산초 6학년 1반 교실. 반 전체 책은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선정한다. 각 학년 교사 학생이 『중학생이 보는 오만과 편견』(신원문화사)을 읽 들이 참여해 어느 책을 읽을 수 있을지 가늠하고, 한 달 고 있다. 480쪽의 두꺼운 책이다. 분량이나 내용이 벅찰 수업을 마친 뒤 품평회를 열어 고전 목록을 업데이트한 듯한데 학생들의 표정은 덤덤하다. 이 학교 전교생은 매 다. 송 교사는 “원본 그대로를 전문 번역가가 번역한 작 일 아침 고전을 읽는다. 3월부터 매주 1차시 정규 수업 품을 선택해야 실패 확률이 작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시간에 고전을 배운다. 지금까지 8~9권을 읽은 터라 두 한 달 동안 한 권의 고전을 읽는다. 읽어 치우기 식이 아 꺼운 고전도 거뜬히 읽어 낸다. 닌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다양한 활동하며 재미있게 읽기 이 학교 교사들의 생각이다. 한 달 정도는 가지고 다니 6학년 학생들이 9월 한 달 동안 읽는 책은 『오만과 편 며 읽어야 한 달 내내 그 책 내용이 머릿속에 있다. 견』이다. 학생들은 15분가량 책을 읽으며 모르는 어휘 고전 읽기는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 고전의 중요 에 동그라미를 쳤다. 이것을 옆 친구에게 물어 해결하고 성만 강조해 섣불리 시작했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래도 모르는 말은 손을 들고 질문했다. “‘아연실색’이 송 교사는 “가정에서 고전 읽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뭐예요?”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담임 송재환 교사가 “ 부모가 같이 읽는 것”이라며 “소학은 짧아서 30분 정도 너희들 말로 ‘깜놀’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하자 학생들이 만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책에서 읽은 내용과 같은 부분의 고 조언했다. 영화를 10분 동안 감상했다. 교사와 학생들은 원작과 영 글 많은 책 두렵지 않고 자존감 높아져 화를 비교하며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정양 오현성군은 고전을 배운다고 했을 때 처음엔 고개를 갸 은 “원작에서는 주인공의 사랑이 더디게 표현되는데 영 우뚱했다.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아서다. 오군은 “평소 화에서는 진행이 너무 빠르다”고 했다. 만화책을 좋아했는데 톨스토이 단편서를 읽은 뒤 고전 1학기부터 학생들은 8권의 책을 읽으며 여러 활동을 의 재미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주위에 고전 읽 했다. 『톨스토이 단편선』을 읽을 때는 감동 깊은 문구 기를 권하는 자칭 홍보대사가 됐다. 책 읽기를 싫어하던 에 밑줄을 긋고 ‘한 구절 노트’를 만들었고 『셰익스피 이태경군은 논어의 매력에 푹 빠졌다. 모르는 어휘가 많 어 4대 비극』을 읽으며 연극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아 단어를 찾아가면서 읽었지만 지금은 기억에 남은 한 가장 좋았다고 평가하는 『논어』를 읽을 때는 각자 명 줄을 노트에 모은 ‘한 구절 공책’을 들고 다닐 정도로 구절을 뽑아 투표를 하기도 했다. 이때 1등으로 뽑힌 문 고전 읽기를 즐긴다. 손영애양은 “논어나 톨스토이에 문 구는 학이편에 나오는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 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숨어 있다”며 “고전을 읽은 한 기쁘지 아니한가?’였다. 뒤 생각하는 깊이가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시범학급 운영 성과 커 확대 송 교사는 “고전을 읽음으로써 어휘가 늘고 국어 점 독서와 학업 성취의 상관관계는 잘 알려져 있다. 책을 수가 오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가 더 크다” 많이 읽으면 학습 능력이 좋아지고 사고력은 물론 문제 고 말했다. 어려운 『논어』를 읽고 유명 작품을 읽으면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송 교사는 “이 때문에 ‘독서를 위 서 자존감이 커진다는 것이다. 850쪽의 『제인에어』를 한 독서’가 되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독에만 가뿐하게 읽는 등 두꺼운 책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것 치우쳐 정작 읽어야 하는 책은 뒷전으로 하고 흥미 위 도 큰 성과다. 송 교사는 “고전 읽기는 인성교육에도 효 주의 만화나 판타지물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 과가 있다”며 “따로 인성교육을 할 필요 없이 『명심보 에게 양질의 독서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고전 읽기’에서 감』 한 권을 읽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그 대안을 찾았다.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열려라공부
음식을 통해 다시 배우는 세상 이야기
봉춘홍의 ‘학교 종이 땡땡땡’
봉춘홍 셰프는... 요리사, 칼럼니스트이며 Nathan Creek Organic Farm의 농부이다. 노키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통신 기업에서 오 랜 시간을 보낸 후 노동에서 삶의 해답을 찾은 특 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6백만불의 사나이 남편과 소머즈 아내 어려서 6백만불의 사나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즐겨 보 았습니다. 아무리 멀리 있는 것도 뚫어 볼수 있는 천리 안과 불도저의 힘에 맞먹는 팔, 시속 100km를 능가 하는 다리를 가진 주인공 스티브 오스틴이 어까지 내리 덮는 옷깃에 앞단추를 풀어 헤치고 왕잠자리 썬그라스와 나팔 바지 펄럭이며 항상 한 쪽 눈을 슬며시 찡그리고 달릴때 그는 당대 완벽한 남자의 롤 모델 이었습니다. 그 후 뒤이 어 청력이 탁월하고 지적인 수퍼우먼 소머즈가 나와 열광 적인 인기를 모았는데 많은 아이들은 스티브가 소머즈 가 결혼하여 수퍼 커플을 이루기 바랬지만 스티브는 돌 연 미녀 삼총사의 파라 포세트과 결혼을 발표 함으로 많 은 아이들을 실망 시켰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커플들을 통해 대리 만족을 하지 않 아도 대부분의 부부들은 자연스레 남편들은 스티브가 되 고 아내는 소머즈가 되어 갑니다. 남편은 아내의 행동 하 나하나를 천리를 뚫어 볼수 있는 눈으로 감시하다 자신 의 맘에 들지 않으면 시속 100km 를 능가 하는 속도로 달려와 사사건건 가르치려 들고, 아내는 남편이 멀리서 궁시렁 거리는 잔소리 한마디도 놓치지 않는 탁월한 청력 과 남편의 지난 과오를 하나도 잊지 않고 들쳐내는 탁월 한 지적 능력으로 시시비비를 가립니다. 아내는 남편이 잔소리가 늘었다 불평하며 남편은 아내가 순종 하지 않 는다며 각각 자신의 입장에서 크고 작은 분쟁을 지속 합 니다. 남자들이 나이가 들며 밖에서 일과 사회활동으로 보내 는 시간이 줄어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여러가지 집안일들을 눈에 들어 오기 시작 합니다. 하지 만 집안은 이미 오랫동안 아내의 시스템과 규칙에 의해 지배되며 운영 되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는 남편들은 기 존 가정의 룰과 시스템을 무시 한채 그동안 자신들이 사 회에서 배워온 습성과 지혜들을 관성에 의해 가정에도 똑 같이 적용하며 아내가 하는 작은 집안 일 하나 하나에 스 티브처럼 때로는 현미경을 때로는 천리안을 작동 시키며 이런 저런 조언들을 하며 가르치려 들기 시작합니다. 한편으로는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며 훌륭하게 아이들 을 키워준 아내가 고맙고 사랑스러워 더 많은 시간을 같 이 보내며 더 가정적으로 변하고 싶지만, 아내도 그런 자신을 더 좋아 할 것이라 착각을 하지만 아내의 입장은 다를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뒷치닥 거리 하는것도 벅찬데 아이들 못지 않은 큰 아이가 하나 더 생기게 되어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어딜 좀 나가 주었으면 하는데 잘 나가지 도 않고 집안에 박혀 아내뒤를 졸졸 좇아 다니며 자신 하
고만 놀아달라고 보채는, 그동안 아무 문제 없이 자신의 시스템에 의해 운영 되던 가정사에 사사건건 참견하는, 집안 일이라고는 수도꼭지 하나도 못 고치는 무능한 훼 방꾼 하나만 더 생겨났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저 기 어질러 놓고, 아이 처럼 보채고, 대접이 조금이라도 부족한 경우 불평을 서슴지 않는 매력 하나 없는 좁쌀 영감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남성보다 절차를 더 중요시 하는 여성의 꼼꼼한 일 방 식은 항상 시간이 더 걸릴수 밖에 없어서 아내가 미련해 보이고 답답해 보일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이해 하지 못하는 남편들의 성급함과 남성 우월적인 습성들이 아 내에게 해서는 안될 모욕적인 말과 행동을 촉발 시키며 분쟁의 씨앗을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혜와 관 습으로 아내의 시스템을 바꾸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 니다. 또한 여자들은 아이들이 크고 여유가 생기면 그 제서야 자신을 돌아 보고 그동안 하고 싶던 일을 시작 하려 합니다. 그 여유를 자신을 위해 쓰고 싶어 합니다. 그런 아내를 존중 하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아내만 의 시간과 공간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 한 일 입니다. 천리안같은 감시의 눈을 감고 불도저 보 다 강한 팔도, 자동차 보다도 빠른 다리도 잠시 쉬면서 조용히 가족들과의 페이스를 마추다 보면 배우자에 대 한 진정한 배려와 사랑을 느끼는 아내들은 남편을 배려 하고 순종 하게 됩니다. 그것이 여자의 본성입니다. 남자들은 충동적이며 결과 중심적이어서 아내의 방식 을 이해하지 못하고 성급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 아는듯이 말하고 윽박 지르지만 사실 남자들은 설 명 해주지 않으면 아내의 상황을 잘 모릅니다. 얼마간은 소머즈의 귀와 눈을 잠시 접어두고 보고도 못본채 듣고 도 못들은 채 하는 미덕과 남자들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아량이 필요 합니다. 행복한 가정에는 브래드 피트도 안젤리나 졸리 같은 선남선녀도, 또 소머즈와 스티브 같은 능력자인 배우자 도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확신, 자 신감, 수려함 보다는 인내와 이해, 배려 그리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뚝심있게 해내는 돌쇠가 더 좋은 남편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스티브들의 잘못이 더 큰 경우가 많지만, 안아주고 달래고 가르쳐야 할 몫은 소머즈 당신 의 몫입니다. 문을 닫고 미워하기를 시작 하기 전에 먼저 문을 열고 솔직하게 당신의 마음을 이야기 해 주십시오. 낮은 톤으로... 스티브 보다돌쇠같은 남편, 당신을 위하여 건배!!
유수일 영어컬럼
B3
SAT, TOEFL 고득점을 위한 방법론 3
안녕하세요 유수일입니다..지난컬럼에 이어 SATSection별 학습방법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휘암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리딩(Critical Reading )시작 리딩문제 영역별 Short passage, long passage, double long passage등의 문제 특징과 접근 방법을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리딩 질 문의 로직과 유형을 완벽히 이해하고 결국 암기하는 것입니다.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SAT 문제 는 과거 80년간 출제된 문제가 DATA BASE식으로 이미 LOGIC과 REASOING STRATUM으로 구축된 상태에서 지문만 바뀌어 출제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질 문생김새는 항상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리 딩 문제의 접근 방법 시 가장 중요하고, 사전에 해결 해야 하는 사항이 질문자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렇게 되면 시험 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어도 이 미 적용하고 있는 LOGIC과 REASONING을 파악하 고 지문 중 어느 곳을 어떤 식으로 읽어야 답이 도출 되는지, 심지어 고득점자의 경우 어디서 많이 본 문제 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며, 선택지를 보지 않아도 답을 예측할 수 있게 훈련해야만 합니다. 한마디로 도사가 된 상태가 되야 2300이 나옵니다. COLLGE BOARD OFFICIAL GUIDE 학습방법 WORDSMART과 함께, SAT를 학습하는 학생들에 게 가장 기본서가 되는 것은 칼리지보드의 과거 기출 문제를 모은 SAT OFFICIAL GUIDE(일명, BLUE BOOK)입니다. 해설이 없어 학생들은 혼자, 스스로 학습하기에 부담감을 많이 갖지만, 반드시 첫 시작은 OFFICIAL GUIDE로 시작해야만 합니다. 이유는 각 종 우수한 출판물들이 시중에 나와 있긴 하지만, SAT 시험이 영어자체보다는 REASONGING과 LOGIC으 로 대표되는 분석력과 논리력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 하여 만들어낸 문제들인 만큼, SAT를 학습하는 학생 들 입장에서 반드시 제일 먼저 접해 봐야 하는 문제 들입니다. 학습을 하는 동안, 복습을 하지 않으면서 한 권을 끝내시기 바랍니다. 우선은 양적 발전을 이루시 기 바랍니다. 복습을 하지 않은 이유는, 특히 SAT리딩 문제의 특성 상 처음부터 끝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대강 파악하여
뼈대를 이해한 뒤에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 넣는 방식 으로 다시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이해가 가능하고 수 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냥 지나가시기 바랍니다. 수학이나, 문법처 럼 딱 떨어지는 경우가 없는 리딩 문제에서 아직 틀린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내공이 부족한 것이므로 일단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틀린 부분은 다른 많은 문제들 을 접해보고, 결국 다시 문제를 풀 때에, 내공이 일정 수준 쌓이면 이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후 논의하게 될 우수한 기존 출판물 등을 모두 풀 어본 후에 결국 OFFICIAL GUIDE는 2에서 3회 이 상 회독을 해야만 하는데, 2회, 3회씩 SAT기 본서를 통해서 출제경향을 완벽히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서인 OFFICIAL GUIDE 의 리딩섹 션의 문제를 시험 전날 한번 흩어보고, 어떤 문제유형 들이 출제되는지 이미 외워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SAT 2300의 사실상 최종 방법입니다. 리딩 문제를 풀다가 유난히 어려운 지문이 나올 경우 아무리 고득점자일지라도, 난감해하는 유난히 어려운 지문이 SAT시험에서는 꼭 한번씩 출제됩니다. 어휘도 어렵지만, 출제자가 문제생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지문 을 짜깁기하기도 하고, 지문자체가 형이상학적이라 난 해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문을 이해 못하는데 문제를 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이런 경우, 회독을 할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회독이 거듭되면서 읽는 속도가 향상될 뿐 만 아니라, 같은 문장을 읽더라도 그 이해의 깊이가 다 르고, 지문에서 문장단위의 이해가 확보되면, 앞부분 의 내용과 뒷부분의 내용이 엮여 전체적으로 새로운 이해가 가능할 수 있으며, 이해력이 부족 했을 때는 보 이지 않던 내용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OFFICIAL GUIDE의 어려운 지문을 반복하여 읽음으로써 뼈대와 뼈대 사이의 틈새를 조금 씩 메워나가는 느낌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유수일 원장은 국내 대기업의 통번역관 및 교육부 일을 맡은 바 있고, 주요 어학원 서 10년간 강의했으며 현재 Pacifica tribune 지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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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열려라공부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전 버나비 교육위원
헬렌 장의 교육칼럼
팔레스타인의 유엔 회원가입 신청 지난 금요일 팔레스타인 대통령인 마무드 아바스가 반 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팔레스타인을 전권을 가진 유 엔의 일원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안을 전달 하였고 이번 월요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그 안 을 논의하게 된다는 기사가 지난 토요일자 밴쿠버 선 지에 실렸다. “나는 양심을 가진 그 어느 누구라도 우리가 전권을 가진 유엔의 일원으로 가입신청하는 것과 자주국가로서 유엔에 영입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의 이 발언에 유엔 총회는 기립박수로 응답하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일원인 미국은 아바스의 안 에 반대할 것이며 팔레스타인은 미국, 러시아, 유엔등 과의 평화협상에 나와서 평화안에 대해 협상해야 한 다는 미국의 지적과, 직접적인 협상만이 평화를 이끌 어 낼수 있다는 이스라엘 수상, 밴자민 나타니야후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팔레스타인의 안은 거부될 것 이 확실시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사태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의 배경을 간단히 소개한다. 요나 알렉산더(1976)의 ‘이스라엘의 태동’에 의하면 팔 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의 문제의 기원은 유럽에 있던 유대인들이 유대인국가를 세우기 위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기 시작한18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지역은 터키가 통제하고 있었고 아랍인들은 유대인들 이 터키에 반대하는 봉기에 유대인들이 힘을 실어줄 것 이라고 느껴 이들을 환영했다. ‘시온주의자’들은 터키인 들을 몰아내는 것 뿐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간섭 없이 팔레스타인을 통제하기를 원했었다. 일차세계 대전 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당시 터키와 싸우고 있 던 영국은 만약 아랍이 터키에 반항하는 봉기를 일으 켜 준다면 이 지역의 아랍인들이 단일 아랍정부를 세 우게 해 줄 수 있다는 힌트를 주었고, 동시에 시온주의 자들에겐 이스라엘의 건립을 인정하겠다는 약속을 하 였다.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은 영국이 아랍인들에게 약 속한 땅의 중심에 자리잡게 될 터였다. 영국은 한 술 더 떠, 프랑스에 전쟁이 끝나면 중동을 나누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영국은 마지막 약속은 지켜, 아랍인들과 유대인 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영국은 중동에 근대국가를 만들어 전쟁동안 도와 준 아랍부족의 지도자들을 지원하였다. 영국은 팔레스타인 과 조르단주위에 보호구역을 만들어 이지역에서 영향 력을 행사하길 원했다. 아랍인들과 유대인들 모두 영국 의 통치에 대항하여 싸웠고 양쪽 모두 테러를 사용하였
다. 유대인들은 현대적 테러집단인 ‘이군 크바이 레미’및 ‘스턴갱’을 만들었다. 이차세계대전 초기엔 팔레스타인에 서의 싸움이 줄었으나, 막바지엔 테러리즘이 다시 고개 를 들었다. 이차 대전 후 나찌에 의해 박해를 받았던 유 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몰려들어 영국과 싸우며 독립 적인 유대인 국가를 세우려는 모색을 하였다. 1948 년경에 영국은 지쳐 있었고 미국의 강력한 지원 으로 영국은 이스라엘의 창건을 지지하였다. 아랍을 제 외한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가 이러한 노력을 수용하였 으며, 유엔은 1948년에 이스라엘을 인정하였다. 아랍은 그후 자신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1948년에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그 들은 참패 하였고 이후 40여년간 간헐적으로 지속된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항상 져왔다. 1956년의 수에즈운하 위기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점령했고, 1967년의 6일 전쟁에 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웨스트 뱅크및 기타지역을 점 령했다. 1973년 욤키퍼 전쟁에서 처음엔 이집트가 이스 라엘을 이겼으나, 후에 이스라엘에 포위되어 전멸할 것 을 미국의 중재로 겨우 면하였다. 그 후 이집트는 이스 라엘과의 평화를 모색하였고 여기에 조르단이 동참하였 다. 그러나 시리아와 이라크는 이스라엘이 존재할 권 리를 인정하지않고 또한 어떠한 평화도 거부하였다. 이 노선에 합류한 아랍 무장주의자들은 자신들을 ‘거부주 의 일선’이라고 칭했다.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계속 이스라엘과 대항해 싸웟으나, 이스라엘 자위대(IDF)를 직접 공격할 만큼 강하지못해 서구가 테러리즘이라 칭 하는 방법을 사용해 공공장소에서 폭탄을 터뜨리거 농 장을공격하고 사람들을 공공연히 살상했다. 1968년에 팔레스타인 해방조직이 아랍이 통치하는 웨 스트 뱅크에서 야서 아라파트에 의해 창설되었으나, 실 은 팔레스타인을 떠나온 사람들을 위한 준-정부를 마련 하기 위한 시도였다. 그후 이스라엘을 게릴라식으로 치 고 도망가는 전술로 무적의 이스라엘 방위대를 무색하 게 만들었다. 이스라엘은 그 후 조르단에 위치한 PLO기 지가 있는 카라마에 전격적인 공격을 감행하였다. 대대 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기지는 건재하였고 아랍인들의 눈엔 PLO의 승리였다. 그후 PLO는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캠패인을 시작하 여 민간인 공격, 비행기 납치, 암살등을 통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세계의 테러집단의 롤 모델이 되어 남미, 유럽, 아시아의 테러집단이 PLO캠프에 와 훈련을 받 기에 이른다. 한편 조르단의 후세인 왕은 1970년에 PLO에게 이 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명령한다. 후세인
왕은 시리아나 아리크의 극단주의에 동조하지않았고 조르단을 보호하려고 하였다. 아라파트는 후세인 왕 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계속 세계의 혁명주의자들을 초대하고 외국의 테러집단과 함께 이스라엘을 계속 공 격하였다. 팔레스타인 테러분자들이 항공기 세대를 납 치하여 조르단에서 파괴한 후 후세인 왕은 1970년 9월 PLO를 공격하였다. 아라파트는 레바논으로 도망가서 이스라엘을 공격 할 새 집단을 창설하고’ 검정 9월’이라 명명하였다. 독 일 테러집단의 도움으로’ 검정 9월’은 1972년 올림픽 경기가 열린 뮤니히에서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단을 인 질로 잡고 리비아로 갈 비행기편에 대해 협상하다 독 일 경찰이 인질을 구조하려하자 머신 건으로 인질및 독일 경찰을 사살하였다. 이 사건은 테러리스트의 승 리였으며,유럽의 좌익과 민족주의자들은 부분적으로 자신들의 승리라고 여겼다. 1987년 12월에 이스라엘이 4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 을 죽인 것에 항의하는 대규모의 시위가 가자 스트립에 서 발생해 24명이 사망하기에 이르렀고 이 것이 인티파 다라는 봉기를 촉발시켰다. 미국이 이에 반응하여 1993 년9월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의 대표들을 초대해 오슬로 협약이라불리는 평화조약을 중재했는데, 준 자 주적인 팔레스타인 민족기구(PNA)라는 개념을 도입해 팔레스타인 국가의 창립의 가능성을 암시하였다.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부분적으로 철수하고 새로운 팔레스타인 민족기구는 제한적 통치권을 가지는 등 낙 관적 분위기가 이지역에 감돌았다. 그러나 양측의 극단 주의자들이 이를 방해해 이스라엘에서는 이 평화 협정 을 위해 일하던 라빈 수상이 극단주의자들에의해 암살 되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존재를 절대 받아들이지 안 는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1998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새로운 협약 인 웨이 협정에 서명하였다. 빌 크린톤 대통령의 도움으 로 이스라엘의 수상, 바락은 캠프데이빗에서 아라파트 와 평화협상을 성사시키려 노력하였으나 이루지 못하였 다. 2000년 9월 이스라엘 장성출신인 아리엘 샤론은 중 무장한 이스라엘 집단을 통곡의 벽으로 데려가 팔레스 타인 모슬람의 심기를 건드려 제 2의 인티파다를 초래 하였고 선거에서 수상으로 당선되고 20034년에 재당선 되었다. 그 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은 테러 와 이에 대응하는 테러로 점철되어 왔다. 2004년 아라파 트의 사망후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이 이지역에 평화 를 가져올 것으로 믿었으나, 양 측의 극단주의자들은 어 떠한 평화 협정도 저지하는 능력을 가졌고 정치인들이 이러한 극단주의자들을 통제할 수 있어야만 어떠한 평 화라도 가능할 것이다. 또한 팔레스타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다른 해석이
로스엔젤레스 타임지에 실렸는데, 사리막디시에 의하면 , 팔레스타인 대통령의 제안에 모든 팔레스타인 들이 동 의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문제의 핵심은 유엔이 “팔레스타인”을 어 떻게 정의하는가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오랜 숙원 은 단순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만약 유엔이 잘 못된 조건을 채택할 경우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숙원인 자주권및 정상적이고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는 삶을 조 상이 물려줄 땅에서 영위할 권리를 찾으려는 오랜 세월 에 걸친 노력에 큰 손상을 가져 올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팔레스타인 해방 조직(PLO)은 유엔이 인정한 조직이며 거의 모든 구성원이 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라고 말하는 조직이다. 즉, 점령지 에서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이스라엘에서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그리고 가장 많은 인원을 가 진 집단인 망명했거나 난민으로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디아스포라 모두를 아우르는 대표조직이다. 그런데 만약 이번 안건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점령 지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로 국한하는 경우 그 곳에 살고 있지 않은 많은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유엔에 서 팔레스타인 사람으로서의 자격을 잃을 수 있다. 또 한 이스라엘에서 이등 시민으로서 살고 있는 150만 팔 레스타인 사람들 역시 제도화한 차별과 비 유대인으로 서의 이들을 겨냥한 정치적 억압에 대항해 스스로 자 신을 지켜야 할 처지로 전락할 수 있다. 또한 1948년 이후 남아 있는 팔레스타인의 일부에 불과한,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국가는 오늘날 이스라 엘이 되어버린 땅과 집으로 돌아갈 팔레스타인의 권 리에 아무 것도 못할 수 있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 의 명분의 근간인 그 권리의 행사에 크나큰 위협이 될 수 가 있다. 매우 광범위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권리가 이미 유 엔에 의해 인정을 받았다. 옥스포드 법학자인 그드윈길 의 지적대로 유엔총회는 반복적으로 “ 팔레스타인사람 들은 팔레스타인이라는 질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자치와 그들이 겨 쫒 난 곳의 집과 재산으로 돌아갈 권리가 인간으로의 팔레스타인 사람안 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 인정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므로 팔레스타인 대통령의 유엔 안이 이러한 광범 위한 팔레스타인 사람에 대한 정의를 좁은 의미로 대 체할 경우 매우 심각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 나 사리는 다음과 같은 해석을 덧 붙이고 있다. 곧 선 거를 치루어야 하는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편을 들어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며 이 는 결과적으로 앞에 지적한 위험을 제거하여 팔레스타 인 사람들의 명분을 온전하게 유지하게 도와주는 결과 가 될 것이라고.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열려라공부
B5
B6 부동산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美 신축 주택판매 실적 사상 최저치
부동산 Column
Canada Education Park
내년초까지 주택가격 하락예상 글=이종명 (리얼터) ☎ 604-638-6000 realjameslee@gmail.com
발전하는 칠리왁의 한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Canada Education Park(이하 줄여서 “CEP”)이다. 약 20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위에 개발중 인 CEP는 원래 캐나다 최대의 공병학교 가 있던 자리이다. 1990년에 후반 대부분의 군병력이 철수하고 난 후 부지의 활용방안 을 고민하던 정부는 2003년 연방정부, 주정 부와 칠리왁시가 협의하여 이 자리에 다수 의 정부교육기관이 들어오는 종합교육단지 를 개발하기로 하였다. 이후 RCMP Pacific Region Training Centre가 1차로 들어와 서 현재 운영중이며, 역시 연방정부 소속인 Border Service Agency가 2010년 입주하 였고, 주정부 교육기관으로 분류되는 University of Fraser Valley (UFV)는 2009년 에는 Trade Centre를, 2012년에는 Health Science Department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 금 한창 건물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Justice Institute of BC, Health Science Centre, Canadian Police College(CPC West), Correctional Service of Canada, Pacific Gateway International College Partnership등이 향후 2~5년에 걸 쳐 들어올 전망이며, 특히, UFV는 총 100 에이커의 부지위에 10개년 계획으로 종합캠 퍼스를 건설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뿐 아니라 캠퍼스 남쪽 끝에는 Vedder
River를 내려다보는 20에이커의 부지위에 고 급호텔이 들어설 장기적인 청사진도 마련되 어 있다. 부지 대부분은 원래 공병학교였기 때문에 건물과 도로, 전기, 가스를 비롯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새로운 캠퍼스 건설에 도 최소한의 투자만이 필요할 뿐이어서 이 러한 타입의 교육단지 건설에는 최적의 조건 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교육단지 주변으로는 공원과 체육시 설을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의 공사가 아울 러 진행중이며, 단지 바로 길건너편에 개발 중인 Garrison Crossing 주택단지는 휘슬러 풍의 이국적인 모습으로 주변 전체를 우아 한 Campus Town으로 보이기에 손색이 없 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3,000명 정도의 학생들이 단지내 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계획된 개발이 완 료되는 2020년까지는 20,000~24,000명에 달 하는 학생들과 2,000~3,000명 규모의 교직원 이 함께 생활하게 되는 대규모의 캠퍼스가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새 시설의 입주가 시작되는 2012년 부터는 이로 인한 가시적인 효과가 지역경제 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 며, 그를 예상하듯 새로운 비즈니스시설의 유입과 주택단지의 건설이 뚜렷이 증가하고 있슴을 느낄 수 있다.
Canada Education 전경
미국의 주택시장 경기가 거의 50년래 최 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 간) 미 상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3 월부터 8월까지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16 만8000가구로 관련통계의 추적이 가능 한 196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발발 이듬해인 2009년 3~8 월의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20만8000가 구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8만채 로 줄었다. 시장이 정상적이라면 봄과 여름철 신 축주택 판매가 40만채 수준을 나타내야 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 다.
여준다. 올해 3~8월의 기존주택 거래실적은 280만 가구로 2009년 및 2010년 실적과 비슷했다. 그러나 작년과 재작년이 1997년 이후 주택 거래가 최저 수준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 면 기존 주택의 거래도 여전히 부진한 편이 다. 같은 기간 신축주택 판매와 기존주택의 매매 실적을 합친 수치 역시 1963년 이후 최 저치를 나타냈다.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 고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60년만에 최저치 로 떨어져 있지만 높은 실업률과 점증하는
경기침체 우려로 주택구입 수요가 거의 실 종된 상태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부동산시장 담당 이 코노미스트인 셀리아 첸은 AP와의 회견에 서 “내년초까지 주택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 으로 예상되며, 아무리 빨라도 2015년이 돼 야 주택구입 수요가 살아나고 가격이 반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첸은 특히 주택시장 침체가 극심한 캘리포 니아와 플로리다의 경우 주택가격이 정상화되 기까지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경기침체로 수요 실종 상태 전통적으로 주택구입이 집중되는 시기 인 봄과 여름의 신축주택 판매가 이처 럼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은 주택경기 의 침체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점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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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서리/BC 리커스토어 비즈니스와 건물 모두 포함입니다. BC Liquor Store 비즈니스도 포함 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보시는 ‘Cold Be er & Wine Store’가 아닌 주정부 리커 스토어와 동일한 라이센스입니다. 매우 통행량 많은 대로변의 좋은 입 지입니다. 주변 10 km 이내에는 큰 경쟁업체 가 없습니다. 현재의 내용과 발전가능성이 모두 좋 은 가게입니다.(매우 큰 성장 가능성) 실내면적이 매우 넉넉 합니다. (약 3,400 sq.ft retail + 약 1,800 sq.ft storage) 현재 연매출은 106만불 정도입니다. (복권 제외, 담배는 약 10%정도) 3베드룸 주택이 같이 있습니다. 넓은 대지위에 모든 공간이 넉넉합 니다. (주차 및 창고 등) 밴쿠버에서 한시간 거리입니다. ☎ 604-638-6000 realjames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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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금요일
부동산
코퀴틀람 시 시유지 매각예정
B7
부동산 Column
불확실성이 문제다
코퀴틀람시 의회는 최근 고밀도 사용에 따 른 지구 (1188 Pinetree Way) 재지정을 위 한 첫 리딩(Reading)을 실시했다고 보도자 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곳 0.383헥타르 대지(우측 사짐 참조)는 현재 나대지로 2012년 부터 건설이 예정되 는 에버그린 라인 선상에 위치하여 코퀴틀 람 타운센터까지 연결되는 좋은 위치에 자 리잡고 있다. 남북쪽으로는 코퀴틀람 센터 몰에 가까운 주거용 빌딩인 프런테낙(Frontenac)과 글렌 드라이브(Glen Drive)의 크레시스 M-투 하 이라이즈 프로젝트에 연결된다. 새로운 조닝 변경에 대한 주민 공청회는오 는 10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글=이용욱(공인중개사) ☎ 778-866-9271 lee@sutton.com
스코샤 은행 주택시장 수요 정체 예상 “캐나다 주택시장은 세계 어느 곳보다 건실 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경제의 불확 실성이 확산되고 소비자 신뢰가 약해진다면 새로운 수요를 창출 할 잠재 구매자들은 시 장에 참여하지 않게 된다. 결과적으로 주택 시장도 경기침체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 애드린 워렌(Warren) 스코샤 은행(Scotiabank) 선임 경제연구원은 2000년 이후 강세를 이어오던 주택시장이 향후 몇 년후 다소 냉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분 간 이자율은 최저수준에 머물겠지만 전체 캐나다 경제가 탄력을 잃을 경우 주택시장 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워렌 연구원은 또, “세계경제라는 외부여건 외에 주택시장 내부여건도 이미 구매자와 판매자가 균형을 이루는 상황”이라면서 “고 용시장의 변화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 다”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캐나다 주택시장의 탄력성과
밴쿠버 중앙일보
<추천매물>
지속성은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 다”고 전제하고 “가격조정은 장기적으로 볼 때는 주택구입여력을 증가시키는 긍정적 요 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자율 상승전망과 관련해 워렌 연구원은 “이자율과 주택가격의 상관관계는 실질적으 로 그렇게 높지 않다”면서 “금리가 점차적 으로 오른다 해도 소비자들은 충분히 적응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스코샤 은행의 주택시장 전망보고 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선진 9개국 주택시장 가운데 단지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에서 집 값이 상승했다. 스웨덴, 미국, 영국, 아일랜 드, 호주, 스페인 등 6개국은 올해 2분기 기 준, 집값이 하락했다. 스코샤 은행은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돌 아서고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는 주택 수요도 정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 했다. 스코샤 은행이 보고서를 발표한27일, 휘청거리던 세계 금융시장은 그리스 금융위 기 해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조금씩 안정 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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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충칭, 주택 재산세 첫 도입 충칭(重慶)이 중국에서 처음 주택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한다. 중경만보(重慶晩報)의 27일 보도에 따르 면 충칭시는 지금까지 사람이 거주하지 않 는 별장 3천400여채에 대해 다음달 1일부 터 30일까지 0.5~1.2%의 주택 재산세를 납 부토록 했다. 이들 별장은 주택 개발업체가 분양 후 남았거나 개발업체가 은행 대출을 위해 담 보로 맡긴 주택들이다. 또 법원이 압류 후 보유하고 있거나 개인이 보유하면서 거주 하지 않는 주택들이 과세대상이다. 재산세율 0.5~1.2% 적용 충칭시는 이로써 중국에서 처음으로 주택
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한 도시가 됐다. 충칭시가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일부 별 장에 대해서만 재산세 부과를 시작한 것 은 재산세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향후 재산세 부과를 확 대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주택 재산세율은 주택 단가가 과거 2년간 평균 가격의 3배 이상이면 0.5%고 3~4배면 1%, 4배 이상이면 1.2% 가 적용된다. 충칭시는 이와 함께 충칭에 거주하지 않거나 소유 기업이 없고 직장이 없는 사 람이 2번째 일반 주택을 구입하면 0.5% 의 주택 재산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B8 자동차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폭스바겐 회장,현대 i30보고 임원불러서는 격하게 역정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휴대용 게이지로 현대 i30의 트렁크의 페인트 두깨를 재고 있는 폭스바겐 마틴 빈터콘 회장
폭스바겐의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회장이 최근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 쇼에서 회사 임원들에게 심하게 화를 냈다. 현대 i30을 보고 나서다. 모터쇼 현장을 한가로운 모습으로 거닐 던 빈터콘 회장은 현대차 부스에서 발길 을 멈췄다. 그의 앞에는 폭스바겐의 주력 상품인 골프(golf)의 경쟁모델 i30이 전시 돼 있었다. 그는 대뜸 양복 안주머니에서 휴대용 게 이지를 꺼내 뒷 트렁크의 페인트 두께를 측정했다. 공학박사 출신으로 무엇이든 직 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성격이 그 대로 드러났다. 그는 2006년부터 폭스바겐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어 그는 i30을 빙 돌더니 운전석 문의 마감정도 등을 체크했다. 그리곤 운전석에 앉았다. 빈터콘 회장은 운전대의 높낮이를 빠르게 조작했다. 부스에 들어온 뒤부터 내 내 심각한 표정을 짓던 그의 표정은 당황
하는 기색까지 보였다. 빈터콘 회장은 “비숍!”이라고 소리쳤다. 디자인 부문 총괄 임원인 크라우스 비숍 (Klaus Bischoff)을 호출한 것이다. 그는 “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데 소음이 전혀 나 지 않는다. BMW도 못하고, 우리도 못한 다. 그들(현대)은 어떻게 이걸 해내나?”라 며 역정을 냈다. 그러자 비숍은 쪼그리고 앉아 스티어링 휠을 이리저리 만지더니 “ 우리도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데 비용이 너 무 비싸다”고 답했다. 빈터콘 회장은 대답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번엔 “당신은 와이퍼를 볼 수 없다”고 말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고 있는 빈터콘 회장
전석 앞 차체 기둥과 백미러 사이의 거리를 줄자로 측정하고 있는 빈터콘 회장
했다. 운전석에서 와이퍼가 보이지 않는다 는 것이다. 깔끔한 시야확보를 지적한 것이 다. 빈터콘 회장은 i30의 실내 마감처리 등 을 손짓을 해가며 언급했다. 그러다 이번에 는 백미러에 관심을 보였다. 백미러의 시야 도 탁 트였다는 생각을 했는지, 수행하는 임원에게 줄자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러더 니 조수석 중간에서 백미러까지의 거리를 재도록 하고, 운전석은 직접 줄자를 대고 백미러와 차체 기둥 사이의 길이를 쟀다. 이어 차 내부의 여기저기를 직접 만지고, 체크하더니 비로소 i30에서 내렸다. 그는 운전석에서 내린 뒤 i30 전시부스를 떠나지 못하고 임원들 과 이런 저런 얘기를 심각하게 나눴다. 빈터콘 회장의 이 런 모습이 담긴 영상 은 최근 유튜브에 올 라왔다. 전세계 네티 즌들은 “빈터콘 회장 이 저렇게 화를 내다 니” “놀라운 현대, 벌 써 다음차가 기대된 다”는 등의 반응을 보 이고 있다. 유혜은 리포터
현대차, 2014년 에쿠스에 `10단 변속기` 장착
현대차가 오는 2014년 `제네시스`와 `에 쿠스` 등 럭셔리세단에 10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박성현 현대차 사장은 최근 불룸버그 인터뷰에 서 10단 변속기를 럭셔리 세단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10단 변속기를 염두에 두고 부품개발에 착수했다는 관 측이 나돌았지만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 8단 후륜 자동변 속기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 초로 개발해 2012년형 `제네시스`와 `에 쿠스`에 적용했고 이후 10단 변속기 개 발도 추진해 왔다. BMW, 아우디, 렉서스 등 일부 브랜 드가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고 있고 독일 변속기 전문업체인 ZF사가 9단 변 속기를 개발 중인 것을 감안할 때 한 걸 음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완성차 업체들은 기어를 다단화하면 기 어비 폭이 줄어들고 같은 속도에서 낮은 회전수(rpm)를 유지할 수 있어 높은 연비 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고급 차종에 이를 적용해 왔다. ZF는 9단변속기를 개발하면서 6단 변속 기대비 약 16%에 달하는 연비 개선을 이 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현 대차가 엔진기술에 비해 변속기에 대해선 다소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앞으론 고급차 시장에서 독자적인 변속기 개발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0단 변속기는 엔진기술과 함께 연비효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 라며 “현대차가 고급차시장을 선점하기 위 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 현대차의 10단 변속기 개발은 주요 파워트 레인 부품을 계속 자체 개발해 나간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인웅기자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10단 자동 변속기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디지탈 세상
B9
B10 건강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Guardian HANIN PHAR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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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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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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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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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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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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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4 기획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이 국수 한 가락에서 한국 맛을 뽑는다” 이번주 토요일부터 ‘밴쿠버 중앙일보’에 ‘대물’ , ‘쩐의 전쟁’ 작가 박인권 만화 ‘국수의 신’ 매일<주5회>연재
박인권 화백은 ‘백 가지 면(麵)에 대해 익히려면 백 년이 걸린다’는 옛말을 인용했다. 그는 “민족음식 국수의 넓고 깊은 세계 를 맛보는 데 ‘국수의 신’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화백이 국수 한 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권혁 재 사진전문기자]
몇 년 전 중국 신장(新疆)을 여행하던 그는 끼니를 해결하러 현지 시장에 갔다. 어디선 가 흘러나오는 구수한 냄새에 자신도 모르 게 발길을 옮겼다. 허름한 국숫집이었다. 주 인 노파가 때가 잔뜩 낀 손으로 국수를 말 아줬다. ‘라그만’이라는 현지 전통국수였다. 별 볼일 없어 보였다. 손으로 대강 주물러 뽑은 투박한 면발, 양고기와 부추를 대충 썰어 올린 생김새. 마뜩잖았다. 하지만 별 기대 없이 한 젓가락 입에 넣은 그는 자리 에서 벌떡 일어났다. 국수 맛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그 집은 100년 넘게 대를 이어 국수를 만들어온 전통의 식당. 그 노파는 평생 아 침마다 산을 향해 ‘맛있는 국수를 만들게 해달라’고 정성스레 기도를 드린다고 했다. 그가 국수에 빠져든 건 그때부터였다. 더 정확히 음식의 맛을 종국에 좌우하는 ‘손 맛’의 비밀이 궁금했다. 이 비밀을 캐다 보 면 근사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다. 오늘 (26일자)부터 본지 경제섹션에 주 5회 만화 ‘국수의 신(神)’을 연재하는 박인권(57) 화 백. 그는 TV 드라마로도 큰 인기를 끈 ‘대
물’과 ‘쩐의 전쟁’ 작가다. 현실밀착형 소재 를 세밀한 현장 취재와 자료 조사로 흥미 진진하게 그려내는, 소위 ‘소재극화’의 1인 자로 꼽힌다. 박 화백은 “뭐든지 ‘최초’가 아니면 ‘최 고’가 될 수 없다”고 믿는다. ‘대물’은 최초 의 여성대통령이 주인공이었고, ‘쩐의 전 쟁’은 국내 최초로 사채업계의 빛과 그늘 을 조명했다. ‘국수의 신’도 국내 처음 시 도되는 국수 소재 만화다. “쭉 스포츠신문 연재만 하다 처음으로 종합일간지에 그리 게 돼 조심스럽고 떨린다”는 그를 지난 21 일 만났다.
-‘대물’과 ‘쩐의 전쟁’ 작가로 유명합니다. 이번엔 국수인데요. “평소에도 워낙 짬뽕·우동·바지락칼국수 등 면으로 된 음식을 좋아합니다. 특히 국물은 거의 남기질 않습니다. 아내가 ‘염분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으니 조금만 먹으라’고 언짢 아할 정도지요. 신장의 전통국수 ‘라그만’ 을 만난 게 7년쯤 전입니다. 먹고 나서 알 았는데, 라그만은 현지 사람들도 자주 맛보 지 못하는 귀한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국 수 취재를 본격적으로 한 건 3년 전부터입 니다. 스토리 디렉터 2명과 함께 국내는 물 론이고 중국과 몽골 등을 여러 차례 갔습 니다. 대략 70~80가지 국수를 먹어본 것 같 습니다.” - 일반인은 국수 하면 멸치국수를 떠올리 게 되는데요. “문헌에 따르면 국수 종류가 2000가지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중 현존하는 건 300 가지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실생활에서 먹 는 건 100여 가지 정도죠. 육수도 멸치 외 에 쇠고기·닭고기·돼지고기 등 다양한 재료 를 씁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선 꿩고기로 국 물을 냈어요.” - 취재한 국수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 면요. “경기도 청평을 가면 ‘죽도면(竹刀麵)’이 있 어요. 대나무로 칼을 만들어 면을 뽑는 거 예요. 그냥 칼은 쇠의 독이 오른다는 거죠. 칼국수의 유래가 중국의 ‘절면(切麵)’이라고 하는데, 칼로 밀가루를 탁탁 끊어서 면을 만든 겁니다. 죽도면을 만드는 분에게 ‘쇠칼 을 쓰는 것과 죽도를 쓰는 것이 뭐가 다르 냐’고 물으니까 ‘쇠칼엔 쇠의 독이 남아 있 을 수 있다. 대나무는 음식 안의 독을 중화 시킨다. 결과는 같을지 몰라도 (국수 뽑는) 마음이 다르다’고 답하더군요. ‘맛은 멋에 서 나온다’는 거예요. ‘왜 일부러 고생을 하 느냐’고 하니까 ‘그 멋 때문에 손님들이 찾 아온다’고 하더군요. 일리 있는 말이죠. 중 국 허난(河南)성의 태면(太麵)도 충격이었 죠. 국수 끓이는 물의 온도가 110도나 되는 데 그 온도를 맞추기 위해 조리사가 그 뜨
거운 물에 손가락을 담그는 거예요. 어렸을 때부터 하도 담가 열 손가락 모두 쇳덩어리 같이 굳은살이 박이더군요.” - 우리 국수의 특징은 한마디로 무엇인 가요. “우리 국수는 서민음식이었어요. 지금은 국수가 식간(食間)에 가볍게 먹는 ‘사이음 식’, 육류를 먹은 뒤 입가심하는 마무리음 식이죠. 못살던 시절엔 ‘생존음식’이었습니 다. 오죽하면 ‘면복(麵腹)’이란 말도 있었겠 어요? ‘국수 먹고 부른 배는 헛배’란 얘기 죠. 강원도 정선엔 ‘꼴두국수’가 있어요. 배 고픈 시절 하도 물리게 먹어서 ‘꼴두 비기( 꼴도 보기) 싫다’고 해서 ‘꼴두’랍니다. 서민 의 배고픔 속에 자리 잡은 음식이 국수죠. 그런데 조선 궁궐에선 꿩국물로 만든 국수 를 임금이 먹었거든요. ‘임금의 힘을 솟구치 게 만드는 음식 7가지’ 중 하나였다고 해요. 꼴두국수에서 어면(御麵)까지 하늘과 땅을 어우르는 음식은 국수가 유일합니다. 천지 면(天地麵)이죠. 『고려도경』을 보면 고려 때 국수는 제사 지낼 때 쓰는 제례면이었 어요. 면도 절에서 뽑았을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했죠. 국수는 우리의 역사가 배어있는 자랑스러운 음식입니다.” - 고급 음식으로서의 국수는 많이 알려지 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안타까워요. 중국식당 비싼 데 가면 짜 장면이 1만5000원씩 하고 그래요. 국수는 아니죠. ‘국수=싼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어 요. 그런데 국수 만드는 데 짜장면보다 10 배 이상 공이 들어갑니다. 고명 가짓수만 해도 얼마나 많은데요. 진달래꽃을 올리거 나 진달래꽃 즙을 짜서 뿌리기도 해요. ‘국 수의 신’에서 ‘면(麵)’의 ‘면(面)’을 한 번 제 대로 세워보고 싶습니다.” 박 화백은 경기도 구리에 있는 작업실에 매 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틀어박히는 시계추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데뷔 30년 째다. 그가 시나리오와 콘티를 짜고 기본 데생을 해서 넘기면, 30여 명에 달하는 팀 원들이 그림 작업을 한다. 시간을 아끼려고 회의는 서서 간단하게 한다. 소위 ‘기립회의
1분 회의’다. 정식 식사는 퇴근 후 저녁 한 끼만 먹는다. “작가는 생각을 물동이처럼 이고 다닌다. 동선(動線)이 짧을수록 물은 덜 출렁거린다”는 생각에서다. 이 지독한 노력이 또 한번의 ‘최초’를 통해 ‘최고’가 될 수 있을까. ‘국수의 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글=기선민 기자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조선 ‘금계면’ 만들다 혀 잃 은 아버지 아픔 딛고 … ‘국수의 신’은 어떤 만화 ‘국수의 신’ 주인공은 청년 하류다. 하류는 갖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국수의 신’으로 성 장해 메밀국수의 원조 격인 일본의 ‘소바키 리(そば切り)’를 제압한다. 그의 성장 과정엔 조선 궁중국수 ‘금계면(金鷄麵)’을 만들려 다 혀를 잘린 아버지의 아픔과 집념이 숨 어 있다. ‘국수의 신’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를 아우르며 다양한 국수 이야기와 음식 대결을 보여준다. 조선 후기 궁중요리사 고현묵의 4대손 대천, 대 천의 사위이자 120년 가업을 저버리고 5000 원대 최고급 ‘웰빙라면’을 출시하는 길도 등 개성 강한 주변 인물들이 이야기를 한층 흥미롭게 만든다. 박인권 화백은 국수 에피 소드를 얻기 위해 3년에 걸쳐 취재했다. 궁 중음식 전문가 한복선·박미숙씨에게 자문 도 했다.
박인권 화백은 … ● 1954년 서울 출생 ● 73년 만화계 입문 ● 81년 ‘재벌군단’으로 데뷔 ● 주요 작품: 『쩐의 전쟁』 『대물』 『열혈장사꾼』『전갈』『악종과 독종』 ● 대만 ‘문예춘추 월보’에 ‘갈채’ 연재 ● 현재 스포츠경향에 옴니버스 장편극화 ‘여자전쟁’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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