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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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발행인 김 소 영

제2458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캐나다 내 최고 직장은 RIM’ 뒤를 이어 IBM, 맥길대, 에어캐나다 순 7000여명의 여론조사 통해 결정

캐나다 경제 회복세로 돌아섰다 7월 GDP 성장률 0.3% 기록 올 전망치 2.2% 무난할 듯 제조 ·도매업 호조 힘입어 투자자 심리는 아직 ‘글쎄’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림(Research In Motion)이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기 있는 직장으로 등극했다. 온타리오주 워터루에 위치한 림은 캐나다인들에게 가장 매력적 인 직장에게 수여하는 2011 랜드스태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캐나다 내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램스태 드 캐나다는 직장 내 분위기, 승진, 훈련, 경영, 임금 및 직업 만족도 등을 고려해 서 림을 가장 뛰어난 직장으로 손꼽았다. IBM 캐나다와 맥길 대학교, 에어 캐나다, 봄바디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잰 하인 백스 랜드스태드 캐나다 대표는 “림을 비롯한 IBM, 맥길, 에어 캐나다 등 의 직장은 우리들의 일상의 삶에 대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기술, 운송, 교육 등을 통해 세계와 미래를 바꾸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림은 최근 주식 시장에서 고전 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과 구 글의 안드로이드 체제에 밀려 수입과 매출 이 급격히 줄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에 어 캐나다 역시 연방 정부의 위협으로 인 해 간신히 파업을 면하긴 했지만 불안정하 긴 마찬가지다. 랜드스태드는 매년 7천여 명의 여론조사를 통해 캐나다 내 최고 직 장을 선정해 오고 있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골든이어스 다리 수리로 정체

다리 근처의 주택에 전달 되는 소음을 줄이는 조인트를

3분기 캐나다 경제의 회복세 조짐이 눈에 띄고 있다. 2분기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캐 나다 경제는 7월 이후 제조업과 도매업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 섰다. 캐나다 통계청은 30일 산업 전반에 걸친 7 월 국내 총생산 증가율이 6월의 0.2%에서 나소 나아진 0.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비록 미미한 것이지만 미국 경제의 부진과 유럽의 재정 위기로 인한 경 제 전반의 불안감을 반영할 때 고무적이라 는 것이 캐나다 당국의 입장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과 좁은 의미의 도매업과 운송 서비스업이 성장의 주요 원 인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매업과 광업, 석유와 가스 산업의 부진이 증가율을 떨어 뜨렸다. 7월 3%의 증가율은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더글라스 포터 BMO 캐피털 마켓의 부 수석 경제학자 는 “이번 통계는 세계적 경 제 침체와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터는 또 3

분기 캐나다의 GDP 성장률을 약 2%로 전 망하며 올 한해 목표인 2.2%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 같은 낙관적 견해는 IMF 즉 세계통화 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비 관론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IMF 는 지난주 캐나다의 올 경제 성장률 전망 을 2.1%에서 1.9%로 낮추었다. IMF는 이 에 앞서 4월에는 전망치를 2.9%에서 2.6% 로 내려 잡았다. 한편 일년 이상 표준 대출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로 유지해온 캐나다 은행 (Bank of Canada)은 3분기에서는 0.4%나 위축된 2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 했다. CIBC 월드 마켓의 엠마누엘 에네나 졸은 “ 7월의 GDP 보고서가 다음달 예상 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활기찬 캐나다 경 제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되찾게 해주고 있 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캐나다의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 의 불안정성을 지난 2008년의 경제위기 당 시보다 더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몬트리올 은행(Bank of Montreal) 은 30일 응답자의 72%가 앞으로 소득이 줄 어 들 것을 염려하고 있으며 금융 시장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여론 조사 성일만 기자 를 발표했다.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중인 골든이어스 다리의 교통이 정상으로 회복되려면 몇 주가 걸릴 듯하다. 2011년 초부터 시작 된 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트랜스 링크의 ‘켄 하디’씨는 “올 여름의 나쁜 날씨로 공사가 많이 지연 되었다. 비 가 많이 내리는 봄과 초 여름으로 인하여 맑은 날씨에 공사를 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아 그렇다” 고 말했다. 하지 만 지체를 당한 자동차 운전자들은 요금 리베이트를 받지는 못한다. “모든 다리는 정당한 운영상의 이유로 교통에 제

박원순, 野 서울시장후보 배심원단 평가 1위

한을 받을 수 있다. 지연이 유감스럽지만 매일 이 다리를 이용하여 얻는 이익은 분명히 이 같은 하루 하루 발생하는 지체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 고 트랜스링크측은 주장하고 있다. 공사책임자는 날씨가 도와준다면 몇 주안에 마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54.43%, 박영선 44.09%,

加 대법원, 마약 투여시설 운영 지속토록 판결 캐나다 대법원이 논란이 많은 합법적인 마 약 투여 시설인 밴쿠버의 인사이트(Insite) 가 계속 운영되도록 하는 획기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CBC가 전했다. 재판관 9명 전원 만장일치로 내려진 이번 판결을 통해 대법원은 인사이트 운영 불허 는 캐나다 자유권리 헌장을 위반하는 것이 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한 연방 보건부 장 관에게 인사이트 운영 허용을 위한 즉각적 인 면제 조치를 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대법원장 베버리 맥라클린은 서면 판결 문에서 “인사이트가 운영되어 온 8년 동안 공공 안전 및 보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 지 않고 오히려 마약 중독자들의 생명을 구 한 것으로 증명되었다”며, “인사이트 운영 을 불허한다면 마약 중독자들의 의료 서비 스 접근을 막고, 그들의 건강과 생명에 심 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다. 면제 조항을 철 회하는 것은 공공 안전 및 보건을 내용으 로 하는 연방 마약 법의 목적에도 어긋난

최규엽 1.48% 득표

다”고 전했다. 한편, 그 동안 인사이트의 운영을 반대해 온 보수당 정부는 대법원 판결에 깊은 실망 감을 나타냈다. 보건부 장관 레오나 아글루 카는 “실망스럽다. 우리는 마약 중독 예방 및 치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유감을 표했다. 번역 신지원 기자 jwnshin@joongang.ca

범야권의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단 일화 경선의 첫 관문인 배심원단 평가에서 박원순 후보가 약 10%포인트 차이로 민주 당 박영선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 다. <관련기사 A13>

‘국수의 신’ 오늘부터 밴쿠버 중앙일보 연재 오늘(e신문/지면 토요일)부터 주 5회 만화 ‘국수의 신(神)’이 찾아간다. ‘대물’ ‘쩐의 전 쟁’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이 국수에 담긴 손맛을 파고든다. <오늘 B10면>


A2 날씨/시/오피니언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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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MB, 미 의회 연설에서는 … 이명박 대통령이 13~14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한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을 하고,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도 할 것으 로 예상된다. 현재 존 베이너 하원의장실과 연 설 가능성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나는 이 대 통령의 연설에 다음과 같은 생각을 담기를 간 곡히 제안한다. 첫째로 우선 이 대통령의 개인적인 역정을 통해 한국과 한·미 동맹의 발전사를 들려주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하기 바란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지지도가 좋지않고 미국에서도 인기 가 많은 것은 아니다. 이명박-오바마 정상회 담에 참석한 인사들은 이 대통령이 가난으로부 터 성공에 이른 자신의 인생 역정을 들려줌으 로써 오바마 대통령의 존경과 지지를 얻었다고 말한다. 이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자신의 성취 와 한국의 성취에 대한 자부심, 지난 60년간 한 국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원에 대한 고마 움을 담담하게 표현하는게 좋을 것이다. 둘째로 미국의 위대함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 라.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의 올 초 미 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길라드 총리는 자신이 성장하면서 느꼈던 미국에 대한 경외심과 미국의 재생 능력, 미래의 리더십에 대한 확신을 잘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많은 미 국인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정치지도자들의 능력에 불안을 표시하지만 가까운 동맹국으로 부터 “할 수 있다”는 격려의 말을 듣고 싶어한 다. 그러한 연설은 한국이 자유롭고 개방된 세

계질서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임을 다른 세계 에 전파하는 효과도 거둘 것이다. 그러지 않 고 미국 의회에 미국의 재정문제를 바로잡으 라고 촉구한다면 아마도 최악의 연설이 될 것 이다. 그런 언급은 정치가가 아니라 정치평론 가가 할 소리다. 셋째로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다짐을 강조 하라.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몇 년 전 한국에서 한국이야말로 아시아적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민주주의 및 인권, 법치주 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나라임 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이는 아시아가 서구와 다른 가치를 가졌다거나 아시아 사회가 전체주의 체제를 선호한다는 일 부의 주장에 대한 확실한 반박이다. 넷째로 미국에 세계 속의 한국을 소개하라. 아직도 미 의회 의원 상당수가 한국이 오늘날 G20의 일원이자 전 세계에 한류 물결을 일으 키고 있는 등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우뚝 섰다 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다섯째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 을 강조하라. 만일 미 의회가 이 대통령의 방 미 전에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킨다면, 이 대통령은 당연히 그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협정의 이행은 물론 미국과의 자유무역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한·미 FTA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불 확실하다. 상원에는 한·미 FTA에 대한 노동 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무역조정지원제

마이클 그린 미국 CSIS 고문

도(TAA)를 타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러 나 하원은 여전히 한·미 FTA를 파나마·콜롬 비아와의 FTA 비준안과 함께 처리하려 한다. 한·미 FTA만 통과시키면 민주당에서 인기 없 는 다른 두 FTA에 대해 오바마의 관심이 시 들해질까 봐 걱정한다. 만일 이 문제가 해결되 지 않은 상태에서 이 대통령이 연설을 하면 공 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른 두 FTA는 제쳐 놓은 채 한·미 FTA를 신속하게 통과시키도록 압박하기 위해 이 대통령을 이용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 대통령의 양원 합동회의 연설은 그다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백악관이 3개 FTA의 동시 추진 쪽으로 기울 것이고, 하원 공 화당 의원들도 안도의 한숨과 함께 이 대통령 을 따뜻하게 환영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 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백악관은 미 하원이 3개 FTA 비준안 동시 처리 요구를 절대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따 라서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방미 이전에 백 악관과 공화당 간에 윈-윈 협상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 이 대통령이 양원 합동회의에서 환영 받는 연설을 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민주주의는 서로 공유하는 가치 때문에 가장 튼튼하고 지속적인 동맹을 향해 가려는 속성이 있다. 그러나 때로는 국내 정치가 동맹국들을 매우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날씨

오늘(토) 14/8

분수대

고시생들 떠난 고시원 … 누군가 남아 꿈을 키우고 있다

주거지 명칭은 변하게 마련이다. 이름이 바뀌 기도 하고, 이름은 그대로인데 의미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옛날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였던 ‘ 맨션’은 조그마한 다가구주택에도 따라붙는 이 름이 됐다. ‘○○빌라’로 불리는 연립주택은 또 얼마나 많은가. 고시원도 마찬가지다. 붕어빵 에 붕어가 없듯이 이제 고시원에는 고시생이 없다. 책꽂이에 그득한 법전과 꼬질꼬질 때 묻 은 파란색 트레이닝복으로 대변되던 풍경은 거 의 사라졌다. 과거 고시생들은 고시원 쪽방에 서 입신양명(立身揚名)을 꿈꾸었다. 인생역전, 단 한 방에 파란색 트레이닝복이 법복으로 바 뀌는 꿈을 꾸었다. 이제는 일용직 노동자와 상 경 대학생, 주거비가 모자라는 직장인들이 고 시원의 대세가 됐다. 케이블 TV의 장기방영 드 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정지순도 고 시원에 산다. 온갖 진상을 떠는 캐릭터지만 시 골에 사는 홀어머니·동생들 뒷바라지에 허리가 휘는 노총각이다. 고시원에서 고시생이 사라지자 새로 고시원

건물이 들어서려 하면 이웃 주민들이 반대하 는 경우가 늘었다. 주거환경을 해친다는 이유 다. 사고도 잦았다. 2008년 7월 용인의 고시원 에서 불이 나 7명이 희생됐다. 같은 해 10월 에는 서울 논현동 고시원에 살던 30대 남자가 고시원 건물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6 명이나 숨졌다. 3명은 ‘코리안 드림’을 안고 바 다를 건너 온 중국동포들이었다. 지난해 9월 에도 서울 신천동 고시원에 불이 나 11명이 중 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어둡고 지질한 이미지가 고시원의 전 부일까. 서울에서 고시원을 이용하는 사람은 10만 명을 훌쩍 넘는다. 인구의 1% 수준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돈이 없거나 모자란 다는 것뿐이다. 그들도 저마다 꿈을 꾸고 있다. 그제 장례식이 치러진 ‘짜장면 천사’ 김우수씨 는 서울 논현동의 4.95㎡(약 1.5평)짜리 고시원 에서 살았다. 짜장면 배달 일로 월 70만원가량 을 벌면서도 어려운 처지의 다섯 어린이를 후 원했다. 진작에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했고, 종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16/12

흐림

신보험금 4000만원은 어린이재단 앞으로 해놓 았다고 한다. 창문도 없는, 발도 뻗기조차 힘든 좁은 방에서 그가 꾼 꿈은 자신 같은 어린 시 절을 보내는 이가 없는 세상이었을 것이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이곳에 산다/ 한때는 야망을 품고 이곳에 왔고/ 한때는 갈 곳이 없 어 이곳에 왔으나// 가족들과 헤어진 사람들이 이곳에 산다/ 가족들을 잊기 위해 산다/ 가족 들을 잊지 못해 산다/ 가족들과 영영 헤어지기 위해 산다…’(차창룡, ‘고시원에서’ 부분). 부산이 고향인 김우수씨는 미혼모의 아이였 고, 7세에 고아원에 맡겨졌다고 한다. 12세 때 고아원을 뛰쳐나와 구걸·막노동 등 온갖 역경 을 겪었다. 그도 자신을 내친 가족을 잊기 위 해, 잊지 못해, 때로는 영영 헤어지기 위해 몸 부림쳤을 것이다. 그러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 의 어린이들을 떠올렸을 것이다. 고시생들의 입신양명의 꿈마저 부끄럽게 만드는 꿈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시가 있는 아침

14/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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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A3

H마트 영어 가이드 북 출간

“자신의 탓이라는 생각 버리고...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해야..”

<아름다운 상담센터> 김미라 소장

같은 문제라도 낯선 이국 땅에서 겪게 되면 심리적 불안은 더 커지게 된다. 특히, 언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라면 정신건강까지도 해치기 쉽다. 밴쿠버 교민들의 심리적 건강을 도 모하기 위해 선보인 ‘아름다운 상담센 터’는 지난 2002년 ‘아름다운 청소년 가족 상담 클리닉’을 시작으로 BC주 임상심리카운슬러 협회 회원인 김미 라 박사를 비롯한 10명의 심리상담 전 문카운슬러들이 모여 개설한 상담센 터다.

아름다운 상담센터의 상담 분야는 우울증이나 정신적 외상을 비롯한 개 인 상담부터 부모.자녀간의 갈등을 해 결해주는 가족 상담, 자폐증이나 발달 상의 정서적 어려움을 치료해주는 아 동 상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아름다운 상담센터의 김미라 소장 은 “외국에서 살다 보면 예기치도 않 았던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 러한 어려움들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부부 혹은 가족간의 관계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누구에

게도 말 못할 고민을 가슴에 끌어 안 고 속앓이를 하는 것보다 상담을 통 해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소장은 “사실, 많은 교민들 이 개인적인 문제를 드러내 놓고 상 담.치료를 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 이 있다. 개인 프라이버시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상황이 악화 됐다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외국인들의 경우, 정신적인 문제로 심 리 상담을 하는 것은 우리가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루라도 빨리 잘못된 피해의 식을 버리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마음의 병’을 지니고 있는 교민들을 위해 밴쿠버 한인회와 손을 잡고 10월부터 심리 상 담 워크숍과 세미나를 선보인다. 김 박사는 “오는 10월 7일 ‘세계 우 울증 진단의 날 워크숍’이 코퀴틀람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진행된다. 무료 로 진행되는 자리니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울증 진단도 받고 관련 정 보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교민들이 보다 건강한 이민 생활을 누리길 기대한 조현주 기자 다”고 덧붙였다.

교민들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가디언메디컬클리닉’ 10월 3일 오픈 ... 한국어 통역 서비스 제공

가디언워크인클리닉은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스로드 한인몰 중심지에 교민들 을 위한 워크인 클리닉이 자리한 다. 오는 10월 3일 오픈 예정인 ‘가디 언메디컬클리닉(Guardian Medical Clinic)’이 그곳이다. 가디언메

디컬클리닉 관계자는 “그동안 한인 몰 근처에 워크인 클리닉이 없어 많 은 한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인들 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클리 닉을 선보여야 겠다는 생각으로 오 픈하게 됐다”며 “특히, 연세가 많으

신 분들은 영어가 불편하시기 때문 에 자신의 질병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마련 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관계자는 또한 “가디언메디컬클 리닉은 패밀리닥터와 워크인(Walkin)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오픈 초기에는 일주일에 3-4일 정도만 운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 진료 시간을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가디언워크인클리닉> 201-329 NORTH RD COQUITLAM V3K3V8 778-355-7077(문의 필수)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밴쿠버 한아름 마트(대표 김홍일)가 ‘고객 응 대 영어 가이드’ 북을 만들었다. ‘Best Mart in Vancouver’를 지향하고 있는 한아름 마트 는 날로 다양해 지는 고객층과의 원활한 소 통을 위해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 책 을 출간했다고. 영어 가이드에는 고객과의 인사에서부터 가 격에 관한 대화 등 14개의 상황에 따른 세부 사항을 두고 있다. 김홍일 대표는 인사 말에 서 “직원들 스스로의 힘으로 책을 만들었다 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건강한 웰빙 간식‘발아 현미 누룽지’어때요? 쌀, 잡곡 누룽지에 이어 몸에 좋은 발아현미 누룽지 제품 출시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과자는 절대 라구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먹이지 않고 웰빙식만을 만들어 먹 때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결실이 맺 이는 살림꾼인데요. 그래서 밥도 집 어진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뿌 에서 직접 현미를 발아시켜 밥을 지 듯해 하는 최 대표는 “지금도 매일 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던 동 하나씩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제품 생이 어느 날, 발아 현미를 누룽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말했다. 내 놓았고 괜찮은 아이디어란 생각 이렇게 탄생한 화주당의 발아 현 에 그날부터 제품 개발에 들어갔어 미 누룽지는 아이들에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웰빙간식으로, 어른들 요” 흰쌀과 달리 다소 거친 맛을 지닌 에겐 옛 추억이 깃든 한끼 식사로 즐 성인병 예방은 물론, 우리 몸의 발아 현미를 어떻게 해야 고소하고 기기에 충분하다. 또한, 시리얼 대신 독소를 씻어내는 해독작용을 하 부드러운 맛이 날까? 최 대표를 비 우유와 함께 먹어도 좋다. 고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 몸에 좋 롯해 그의 가족들은 발아 현미 누룽 교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누룽 은 영양소가 가득해 ‘웰빙 곡물’이 지 제품과 막걸리 라 불리는 발아 현미를 간편한 누 키트를 BC주는 물 룽지 제품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 론 캐나다 전 지 고 있다. 역에 공급하고 있 2년 전 캐나다 교민들에게 막 다는 최 대표는 “ 걸리 키트(Kit)를 선보이며 ‘막걸 막걸리 키트와 누 리 열풍’을 일으켰던 화주당 최지 룽지는 외국에 사 훈 대표(위·사진)는 “막걸리를 만 는 동포들에게 고 들 때 사용한 밥을 어떻게 하면 향에 대한 향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생 불러일으키게 하 화주당(대표 최지훈)은 지난 7월부터 발아 현미 누룽지를 선보이고 있다. 각하다가 누룽지 제품을 선보이게 는 제품인데요. 앞 됐다”며 “올해 2월, 쌀과 잡곡 누 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수개월 동 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시장조사와 룽지 출시에 이어 7월부터 발아 현 안 끊임없는 실험을 반복해야만 했 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 양한 품목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 미 누룽지를 선보이게 됐다. 누룽 다. 지 모양도 한 입에 먹을 수 있게 “이러다 누군가 쓰러지는 것 아닌 니다”라고 전하며 “내 가족이 안심하 바꿔봤는데 반응도 훨씬 좋다”고 가 할 정도로 밤을 세우며 일했어요. 고 먹을 수 있는 정직한 식품만을 만 발아 현미로 밥을 지을 때온도나 물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소개했다. 최 대표는 발아 현미를 누룽지 의 양 등을 조절해 가면서 여러 번 러한 정직한 제품만을 선보일 것입니 제품으로 출시하기까지 비하인드 의 실험을 반복했죠. 그런데 하나의 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점이 화주당의 누룽지 제품은 각 지역 스토리가 있다고 했다. “발아 현미 누룽지는 제 여동생 생기고, 또 해결하면 또 생기고.. 그 한인 마트에서 판매중이다. 조현주 기자 의 아이디어입니다. 제 여동생은 런 과정들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더 sophy228@joongang.ca


A4 전면광고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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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종합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버 동문 골프회 금년 Closing Party를 “Coquitlam 장모집” 궁 에서 모임을 알려드립니다.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전화및 팩스접수사절 마감: 매일 오전 10시

◆김성묵장로님 부부 초청 가정 세미나(그레이스교회) 일시 및 장소: 10월 3일-5일 (월요일- 수요일) 그레이스교회 본당

바탈리아 살해사건에 경찰 명예 걸었다 수사인력50명으로 2 배 증가…목격자 제보에 총력전

총격사건의 피해자-메이플 바탈리아

밴쿠버 경찰이 19세 소녀 살해 사건 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RCMP 대 변인 피터 디센 경사에 따르면 경 찰은 20-25명이던 합동 수사 본부

의 인력을 최고 50명까지 늘렸다. 이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 탓이다. SFU 학생이면서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해온 피해자(메이플 바탈리아) 는 지난 28일 밤 SFU 써리 캠퍼스 에서 총에 맞아 살해당했다. 경찰은 관련자들 탐문과 비디오 자료 확보 및 목격자 제보에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 이 계획된 살인으로 추정하고 있 으나 아직 구체적 확증을 갖고 있 진 않다. 하지만 피해자의 가족들은 그녀 의 전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이 남자는 좋지 않은 일 과 관련되어 있어 피해자로부터 헤

어질 것을 요구 받았다. 경찰은 이 남자를 매우 유심히 관찰하고 있으 나 그에게 구체적인 혐의점을 발견 하진 못했다. 니센 경사는 “그 남자가 경찰 조 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 나는 대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말로 피해갔다. 니센 경사는 또 “그 남자가 바탈리아로부터 접근 금지 처분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 도 확인을 거부했다. 한편 바탈리아의 가족들은 써리 의 홀랜드 공원에서 철야 촛불 추 모제를 열고 있다. 가족들은 누구 든지 추모제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 혔다. 성일만 기자

집회일정 : -월요일: 저녁 7시 30분- 9시 30 분 (행복한 가정 만들기 1 / 공 개집회/ 창 2:25) -화요일: 아침 10시 30분-12시 30분(가정사역의 실제/ 가정사역 에 관심있는 분들 대상집회) 저녁 7시 30분- 9시 30분 (행복 한 가정 만들기 2 / 창 1:27-28) -수요일: 아침 10시 30분-12시 30분(어머니의 사명/ 여성공개집 회) 저녁 7시 30분- 9시 30분 ( 행복한 가정 만들기 3 / 공개집 회/ 엡 5:22-23) 모든 집회는 김성묵 장로님 부 부가 공동강사로 진행됩니다 ◆성균관대학교 밴쿠버 동문 골 프회 Closing Party 10月13日 성균관대학교 밴쿠

연락처: 회장 민경천 778-3889846 /총무 김남효 604-831-0707 장모집 궁: 604-945-0712 연말연시 개인, 그룹 Party 접수 식사: 부폐식, Set Menu, 일 반 Menu 여흥: Live Music & Karaoke Stage 장소: Richmond 미사리홀 (100명) Coquitlam 궁 (120명)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 노인회 게이트볼 운동 개설 노인회에서는 여러 어르신들의 건강을위해 노인학교 정기 과목 으로 게이트볼 이라는 운동시간 을 개설하고 현재 수업을 진 행중에 있읍니다.현재 약 15명이 등록되어 수업과 병행하여 운동 을 하고 계시는데 좀 더 많은 학 생이 참가하시면 좋겠습니다. 대상: 노인회원및 전 교민 연락처:노인회관 604-2556313/회장 604-317-2885 ♨천연동굴온천, 헬시온온천) 관광 일시:2011년10월8일 토~ 2박3일 장소 : 쿠트니 (헬시온 온천 , 천연동굴 온천 2회) 금액:4인1실=229,99 3인1실=259,99/2인1실=279,99

A5

신청마감:10월2일 선착순50명 신청장소 : 노인회관(604-2556313/604-317-2885) 대상: 노인회원및 전 교민 연락처:노인회관 604-255-6313/ 회장 604-317-2885 ◆노스쇼어 한국어 심리상담 안내 대상 : 노스밴/웨스트밴 주민 장소 : 101-255 West 1stStreet, North Vancouver 비용 : 무료 또는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 적용  문의 : 604-988-5281 ◆밴쿠버한인사진동호회 ☞10월 1차 정기촬영 주제 : 가을을 찾아서 촬영장소 : Temberton(휘슬 러에서 북쪽으로 약30분 정도 소 요 위치) 일시 : Oct. 08/토 07:00am (출발 Mcdonaldo parking lot / 103a Ave 152 St Surrey) 촬영일정 ·7:00출발 가는 도중 촬영 포인 트에서 촬영하면서 ·12:00도착 ·12:00~1:00 점심 ·1:00~4:00 Temberton에서 자 유 촬영 ·4:00출발 돌아오면서 촬영 포 인트에서 촬영 8:00 도착 예정 합승비 : $10/인 비회원 참가 비 $10/인(안내 604.803.8646)

업계동정

미국 캐나다와의 국경선에 담장설치 고려 미국은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를 막 기 위해 캐나다와의 국경선에 담 장을 세울것을 고려 중이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은 “무단으로 국경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통제하 기 어려운 지역”을 관리하기 위하 여 북위 49도선에 담장과 장애물 사용을 제안하였다. 국경 관리를 위하여 레이더, 감지

기, 카메라, 원격조종무인 기, 자동 차 검사기의 사용을 증강을 포함하 는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통 관소에도 세관 시설을 개선하고 확 장을 계속 할 것이다. 미국정부의 한 보고서는 캐나다와의 국경의 극 히 일부만 관리되고 있을 뿐이라 고 경고하면서 6,400km의 국경 중 50km만이 국경 관리 인력에 의해

◆종근당

통제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국토 방위부는 지난 2년에 걸쳐 이미 통관소에 검사관을 증 원하였고 국경 순찰대를 육상에 배 치하고 육상 통관소를 현대화 하는 등 “북부 국경에 중요한 보안상의 개선”했음을 밝힌 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CBC

건강 종 근당건강 에서는 가장 빠르게 안전하 게 자신있게 다이어 트를 할 수 있는 이 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자 료사진-우측)을 수 입 판매하고 있다. (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 칼국수 맞은편)

◆밴쿠버 정관장 건강하고 똑똑한 어린이후원 밴쿠버 동물원 입장권을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합니다. 일시:2011년 10월 1일 토요일 오후 1시 부터 장소:코퀴틀람 한아름마트 내 주최: 밴쿠버 정관장 후원: 한아름 마트, 밴쿠버 동물원 문의: 김문섭 778-999-3417

◆밴쿠버

한인 연합 교회 바자 회 및 야드 쎄일 10. 1(토) 오전10시~오후3시 장소 : 3821 Lister Ave, Burnaby (604-255-7002) 품목 (식품)각종 먹거리와, 된장/ 간 장 및 각종 밑반찬 (야드쎄일) 생활용품 및 의류 및 잡화 등


A6 캐나다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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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캐나다 은행주식

S.U.C.C.E.S.S. 가정칼럼

조기 개입(Early Intervention), 조금 서둘러서 좋은 것 이유 아이들은 자랍니다. 몸도 자라고, 마음도 자랍니다. 자라면서 말도 하 게 되고, 글도 깨치고, 친구도 사귀 고, 못하는 것이 없고, 못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움직임이 많아집니다. 성장발달이 조금 빠른 아이들도 있 고, 또 조금 느린 아이들도 있지요. 그 또래의 아이들이 다 하는 짓, 내 아이에게 안 보이면, 부모로써 걱정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이가 자라는 데 어떤 어려움이 없는지를 미리미리 살피고, 어려움 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일 찍 개입하는 것(early intervention) 은 이후 아이의 성장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아이에 관한 일이 라면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부모님 들의 입장에선, 내 아이가 특별한 도 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 발달 이나 성장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드실 수 있습니다. 설마, 그럴리가… 괜 챦을꺼야… 하며 애써 부정하는 것 이 사실 자연스러운 반응이기도 합 니다. 그러나 만약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관해 조금이라도 계속되는 불안과 염려가 있으시다면, 그리고 그것이 또 일시적으로 관찰되는 행 동이 아니라면, 차라리 정확히 아 이의 어려움을 확인하여 걱정을 없 애거나, 뭔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 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런 발달 과정상의 진단과 개입은 빠르면 빠 를수록 좋습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조기개입이 필 요한지, 또 어떻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연령과 발달영역에 따라 뭔가 행동 을 취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 정 행동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청하시는 것이 바 람직하다는 뜻에서 이를 사전경보 (red flag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연령별로 사전경보의 예를 살펴보겠 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1살 이라

면, 옹알이를 전혀 하지 않거나, 부 모와 상호작용을 전혀 안하는 경우 (예를들면 “까꿍”에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눈에 띄게 한쪽 손이나 다리만을 사용한다던지 하 는 경우가 지속, 반복되면 부모님들 은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 습니다. 아이가 2살인 경우, 노는 중 에 똑같이 행동을 계속해서 되풀이 하거나(계속해서 두드린다던지), 하 나에만 집중하여 다른 것으로 관심 을 돌리기 어려운 경우, 말을 전혀 하지 못하거나 아주 제한된 단어만 을 되풀이 할 때, 간단한 지시를 따 라하지 못하거나, 블록 등을 쌓을 때 손을 떤다거나 물건을 잡으려 할 때 정확하게 잡지 못하는 경우라면 아 이의 발달을 한 번 확인해 보실 필 요가 있습니다. 3살의 경우 3~4개 의 단어를 쓰는 문장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부르는 소리를 듣 지 못하는 것, 다른 아이들과 노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혼자, 한 가 지에만 집중적으로 몰입하기만 한다 면 확인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아이가 만3살 이하라면 우선은 유 아발달프로그램(IDP, Infant Development Program)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서비스 를 신청하실 수도 있고, 공중보건 간호사 등 의료인, 혹은 지역사회 사회복지서비스종사자들이 서비스 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 서는 아이의 발달과정에 대한 부모 님의 걱정이 정말 걱정할 만한 것인 지를 전문가의 기준으로 판단해주고 (screening), 아이의 발달을 촉진하 거나, 도움이 될만한 서비스를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제공하거나(home visit), 다른 전문기관에 의뢰해주기 도(referral) 합니다. 즉 아이가 단 순히 말이 늦은 것인지, 아니면 구 강구조 혹은 청각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것인지, 인지기능발달에 지연 이 있는 것인지를 판단하여, 아이의

언어발달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언어치료사 혹은 청각 전문가(Audiology), 혹은 소아정신 과로 연결하여 보다 전문적인 검진 (Assessment)를 받을 수 있게 도와 줍니다. 이 프로그램은 만 세살까 지의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기때 문에, 혹시라도 부모님들께서 아이 발달에 걱정이 있으시다면 일찍 서 비스를 받아보실 것을 권하고 있습 니다. 내 아이가 남들보다 늦되 는 아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 우에 따라서는 내 아이에게 특별한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내 아이가 단지 조금 늦된 아이인지, 특 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인지 구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 입니다. 특히 발달상의 어려움은 조 금이라도 더 일찍 파악하여 조치할 수록 더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 서 조금 서둘러서 적극적으로 개입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로서 아 이의 성장과 발달에 걱정이 있을때, 쉽게 무시해버리기 보다는 한 번 확 인하고 지나가는 것, 조금은 겁이 나 기도 하지만, 용기를 내 한 발 내 딛 여야 하는 일입니다. 썩세스 다문화 초기아동발달서비스에 서는 매월 둘째, 네째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사이에 6세 이하 아동을 둔 한국부모님들의 모임을 갖고 있습니 다. 10월 13일(목)은 “내 아이 학교 적 응 살펴보기”, 10월 27일(목)은 “올바른 프리스쿨 선택과 양육보조금 신청” 특 강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김 은주 604-468-6101 혹은 Eunju.kim@ success.bc.ca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글쓴이: 김은주. 사회학과 사회사업을 공부했다. 지역 사회에서 가족, 노인, 청소년과 함께 일했고, 현재 썩세스 다문화초기아동 발달팀(MECD)에서 일하고 있다.

 • 유럽, 유럽, 유럽 시장은 여전히 유럽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스의 국 가부도위험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위기를 가 져왔고 프랑스은행들의 자본위기를 가져왔다. 이 는 유럽에 신용위기를 가져오고 유럽경제의 마이 너스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와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 유럽의 문제가 북미나 아시아에는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은행간 대출 시장과 미달러시장에 주목하여야 한다. 1. 은행간 대출시장 : 은행간 대출시장의 주요지표 는 LIBOR-OIS 스프레드이다. 스프레드가 커질수 록 은행간에 신용도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2008년 에는 이 스프레드가 3.5%까지 높아져 미국은행간 에 대출이 중단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시장에 대출동결사태를 가져왔다. 최근 유럽은행간 대출금리가 상승하였으나 2008 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유럽은행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신용위기를 가져올만큼은 아니라 는 뜻이다. 북미와 아시아의 은행간 대출금리는 그 다지 상승하지 않았다. 2. 미달러시장 : 대부분의 세계무역이 미달러로 이 루어지므로 유럽도 무역자금조달을 위해서는 미달 러가 필요하다. 주요수단인 미국머니마켓펀드는 유 럽은행에 대한 대출을 삭감했다. 그러나 미국연방 준비위가 유럽중앙은행(ECB)과 스왑라인을 열고 유럽은행에 미달러를 조달하고 있다.  • 유럽위기의 해결책 주식시장을 제외하고는 현재 유럽의 위기가 다른 지역에 미치지 않았다. 유럽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 1. 그리스문제 해결 : 첫번째로 그리스문제가 해결 되어야 한다. 유럽은 그리스의 디폴트를 선언하는 대신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만일 지원이 성공적 으로 실행되지 않는다면 그리스에 대한 다른 결정 이 강구되어야 한다. 2. 유럽의 “commitment” : 두번째 이슈는 “commitment”이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현재 4천4백억 유로를 보유하고 있다. EFSF는 이탈 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매수하여 더이상 국채의 규모와 비용이 상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EFSF는 은행들로 하여금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 에 자금을 조달하도록 하여야 한다. 캐나다은행 투자 요즘같이 시장이 불안할 때는 한 국가의 문제기 업이 다른 국가의 유사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역이 다를지라도 유사업종간의 상관관계가 점 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은행도 마찬 가지이다. 유럽은행주식이 42% 하락한 데에 비하면 캐나다 은행주식은 15% 하락하였으므로 상대적으로 잘 버티고 있다. 다행히 캐나다은행들이 유럽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은행은 기초시스템이 튼튼하므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것 이다. 그렇지만 유럽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악재를 비껴갈 수는 없을 것이다. 단기투자자들은 기술적인 면에 주목하여 캐나다 은행의 주요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매도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장기투자자들은 매도준비를 하 는 대신 시장이 빠질 때를 이용하여 고배당 우량 은행주를 매집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캐나다 주요은행 은행명 Bank of Montreal Scotiabank CIBC Royal Bank TD Bank

심볼 BMO BNS CM RY TD

연최고가 63.94 61.28 85.56 61.53 86.82

주가 (2011.9.27) 58.55 52.97 72.36 48.08 73.78

변동폭 -8.4% -13.6% -15.4% -21.9% -15.0%

연 배당율 4.8% 3.9% 5.0% 4.5% 3.7%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인 Andy MacLean, CFA의 글을 인용하였 다. 신뢰할 만한 정보이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 및 세무상 자 문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특정증권의 매수를 권하는 것도 아니다. RJL이 등록된 지역에만 제공됨을 목 적으로 한다. RJL나 그 임직원이 상기 언급된 펀드를 매매할 수 있고, RJL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증 권은 CIPF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와 보험은 CIPF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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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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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시대 - 한식 캠핑 요리 오징어 양념구이, 백합탕 내놓으면 애들 표정이 달라질걸요

캠핑하면 활활 타오르는 그릴 위에 올려진 통구이 바비큐가 생각난다. 어둑어둑해진 저녁시간, 온 캠핑장이 바비큐 냄새로 가득 차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계속해서 먹다 보면 물리게 마련이다. 적정한 온도에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구워야 하는 바비큐는 캠핑 초보자에게는 의외로 시련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캠핑 요리 절대가이드』(삼성출판 사)의 저자 윤은숙(43)씨로부터 추천을 받아 캠핑에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한식 먹을거리를 찾아봤다. 윤은숙씨는 “소박한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의 한식 메뉴 몇 가지만 준비 하면 맛과 영양 둘 다 챙기는 건강한 캠핑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홍지연 기자 사진=신동연 선임기자

# 오징어 양념구이 “오징어 양념구이의 가장 큰 매력은 간단한 조리법입니다.” 윤은숙씨는 오징어와 미리 준비해 온 양 념이 담긴 통을 화롯대 옆에 꺼내 놓으며 말했다. 양념장은 고추장·고춧가루·간장·청 주· 물엿·다진 마늘·참기름·후춧가루 등 갖 은 양념을 넣고 섞어 만든다. 오징어는 배 를 가르지 않고 내장만 제거해 통으로 다듬 으면 준비 끝이다. 칼집을 낸 오징어를 앞뒤로 뒤집어가면 서 익힌다. 석쇠에 오일을 살짝 발라 놓으 면 오징어가 달라붙지 않는다. 오징어가 다 익어갈 때쯤 양념을 골고루 발라주고 양념 이 타지 않게 뒤집어주면서 구우면 완성이 다. 석쇠에 구워 먹는 재미가 있어 캠핑장 에서는 제격이다. # 김치밥 조금 여유를 부리며 맞이할 수 있는 캠핑 장에서의 아침. 슬슬 공복감은 밀려오지만 아침식사 차리기는 귀찮고 메뉴 고민에 빠 진 엄마를 위해 윤씨는 주저 없이 김치밥을 추천했다. 김치볶음밥과 재료는 비슷하지만 조리법이 다르다. 기름에 볶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김치를 넣고 밥을 하기 때문에 깔끔한 맛을 낸다. 일단 쌀을 인원수에 맞게 불려 놓는다. 쇠 고기는 간장, 설탕, 빻은 마늘로 양념한 다 음 살짝 볶는다. 이어 김치와 참기름을 넣고 더 볶는다. 그 다음 물 2컵(종이컵 200mL) 을 붓고 불린 쌀을 넣는다. 냄비에 김이 최 고로 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중간으로 줄이 고 5∼8분 가열한다. 마지막으로 5분간 약 한 불에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특별히 다른 반찬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1 고추장 양념을 바른 오징어를 굽는 내내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냄새가 캠핑장에 진동한다. 2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캠핑장,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날 때 백합탕을 추천한다. 3 김치밥 하나면 다른 반찬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김치볶음밥보다 깔끔 한 맛으로 아침 메뉴로 딱 좋다. 4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치즈 누룽지 주먹밥. 아이들의 젓가락질이 끊이지 않는다.5 쇠고 기 야채말이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기자.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진제공=윤은숙)

# 백합탕 캠핑 요리의 핵심은 만드는 법이 간단해야 한다. 그렇다면 백합탕이 빠질 수 없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의 캠핑장, 어둠 이 깔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다. 아이고 어 른이고 따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때다. 백합탕은 따로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재 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캠핑장에서

먹는 국물 요리로 최고다. 백합탕에 필요한 재료는 백합 300g, 쪽파, 건 고추 2분의 1개, 단 3가지뿐이다. 어떤 양념조미료도 필요 없다. 물 500g에 백합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을 제거해주고 백합이 익어 입을 벌리기 시작 하면 쪽파와 고추를 썰어 넣는다. 따로 소금 을 넣지 않아도 간이 잘 맞는다. 따끈한 국 물 맛이 시원해 계속해서 수저가 간다. # 치즈 누룽지 주먹밥 치즈 누룽지 주먹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캠핑에서 밥 양을 조절하지 못해 남은 밥을 활용할 수도 있고 잔 재료를 섞 어 넣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재료로 밥, 밥에 비벼 먹는 조미료, 피자치즈, 포도씨 유가 필요하다. 스킬렛(무쇠로 만든 프라이 팬)을 이용해도 되고 일반 프라이팬을 써 도 된다. 스킬렛에 기름을 조금 두른다. 조미료를 넣은 밥을 팬 전체에 고루 펴준다. 그 위에 피자치즈를 뿌리고 약한 불에 은근하게 구 워준다. 불을 세게 했을 경우 위에 있는 치 즈는 녹지 않고 바닥이 먼저 타버릴 수 있 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즈가 녹으면 반을 갈 라 접는다. 한 번 더 앞뒤로 구워주면 완성 된다. 일반 프라이팬을 이용할 경우 약한 불 에서 뚜껑을 닫고 치즈를 녹인다. 다 녹으면 앞뒤로 뒤집어 구워 수분을 빼면 된다. # 쇠고기 야채말이 영양까지 챙겨주는 간식으로 쇠고기 야 채말이만큼 좋은 것이 없다. 집에서는 야채 를 먹지 않던 아이들도 밖에 나오면 곧잘 먹는다. 단백질과 비타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건강 간식인 쇠고기 야채말이는 조리 법도 간단하다. 형형색색의 야채가 식욕까 지 돋운다. 재료는 얇게 썬 살치살, 팽이버섯, 미 니파프리카, 쪽파, 전분, 소금, 후추 등이 다. 살치살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한 다.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고기 위에 얹고 굴려서 만다. 윤씨는 “끝부분에 전분 을 묻히면 구울 때 풀어지지 않는다”고 귀 띔했다.


B2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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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넓은 페어웨이 … “모든 클럽 사용하며 즐겨 보시죠” 명문 골프장 탐방 -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골프장

가을빛이 완연한 15번 홀..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이 긴 남춘천 골프장.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오월의 내 사랑 이 숨쉬는 곳/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초 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김현철, 춘천 가 는 기차 중에서> 춘천 가는 기차는 더 이상 다니지 않는다. 춘천은 ‘ 끝 없는 철길’을 따라가야 했던 도시였지만 최근엔 고 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자동차로 한걸 음에 달려갈 만한 거리가 된 것이다. 춘천의 남쪽 산 자락에 아름다운 골프코스가 들어섰다. 지난 7월 말 정식으로 개장한 남춘천 골프장이다.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162㎡(49만 평)의 대지 위에 자리 잡은 남춘천 골프장은 이름부터 정겹다. 최근 생 겨난 골프장들이 앞다퉈 국적 모를 외래어로 골프장 이름을 지은 데 비해 ‘남춘천’은 우리말 이름을 그대로 썼다. 김진훈 대표이사는 “여러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남춘천’만큼 단순하고, 좋은 이름 을 찾지 못했다. 이름만 들으면 춘천의 남쪽에 자리

언덕 위에 자리잡은 클럽하우스. [남춘천 골프장 제공]

잡은 골프장이란 걸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외래 어 대신 ‘남춘천’이란 이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코스는 넓고 길다. 적어도 전반 9홀에서는 그렇다. 국내에서 페어웨이가 가장 넓은 골프장이란 말이 과 장이 아니다. 전장도 7450야드나 된다. 국내에서 둘째 로 긴 코스다. 1번 홀부터 시원시원하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그 린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거의 모든 홀에서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의 광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강 원도 산자락에 억지로 구겨 넣은 코스와는 거리가 멀 다. 전반 9홀(빅토리 코스)이 넓고 긴다면 후반 9홀(챌 린지 코스)은 까다롭기 그지없다. 코스 곳곳에 계곡과 해저드가 자리 잡고 있다. 전략적인 샷이 필요하다. 잠 시라도 방심했다가 대형 사고를 각오해야 한다. 발 밑 으로 내려다보이는 전경을 바라보며 티샷을 하는 파 3의 13번 홀(138m)이 일품이다. 오른쪽엔 에메랄드빛 워터해저드가 입을 벌리고 있다.

16번 홀(파4)도 시그니처 홀이라 할 만하다. 춘천의 산 자락을 배경으로 인공폭포가 떨어지는 풍광이 한 폭 의 산수화다.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각 홀의 모습이 제각각이다. 오르막 지형을 지나면 내리막이 나타나고, 길어서 힘겹다 싶으면 쉬어갈 수 있는 홀도 나타난다. 코스에서 리듬감이 느껴진다. 그린도 만만찮다. 무엇보다도 그린이 무척 큰 편이 다. 온그린을 했다고 방심은 금물. 30m가 넘는 거리에 서 퍼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코스 설계는 국내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골프코 스 디자이너 송호씨가 맡았다. 제주도 세인트포CC 설 계도 맡았던 송씨는 “산과 계곡으로 이뤄진 한국의 지 형은 외국의 코스 디자이너보다는 국내 설계가가 더 잘 안다”며 “모든 클럽을 사용해 골프를 즐길 수 있도 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남춘천 골프장은 내년에 9홀 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호텔 등 숙박시설 과 600여 가구의 빌리지 등도 들어선다. 남춘천 골프장

1번 홀 주변의 돌다리.

● 주소: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 325, 033269-3000. ● 전장: 6813m(블랙 티잉 그라운드 기준) ● 그린피: 주중 17만,주말 23만원(비회원 기준) ● 코스 설계:송호  가는 길 ● 남춘천 IC → 남춘천TG → 우회전 86번 국 도 →춘천, 김유정 역 방면으로 우회전 70번 국도 → 오봉길에서 좌회전 → 남춘천 골프장 정제원 기자


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골프

성호준의 골프 다이어리 최경주와 양용은, 파머와 니클라우스

최경주와 양용은. 모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산 다. 두 선수의 집은 차로 5분 정도 거리라고 한다. 먼저 정착한, 존경하는 선배 최경주를 양용은이 따 라갔다. 두 선수는 집 거리만큼 가깝게 지냈다. 그 러나 언제부터인가 같은 대회에 나가더라도 두 선수 가 함께 이동하거나 연습 라운드를 하는 모습을 보 기 어렵다. 한국에 오는 일정도 엇갈리게 짜여 있 다. 2009년 양용은이 타이거 우즈에게 첫 역전패 를 안기며 메이저 우승을 하면서 그의 위상도 훌 쩍 커졌기 때문이다. 거물끼리 함께 저녁 식사를 하 면서 즐겁게 수다를 떨기는 어렵다. 약간의 경쟁심 도 있고, 친한 사이일수록 별것 아닌 일에 더 서운 함을 느낀다. 골프에서 가장 큰 라이벌 관계는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였다. 열한 살 터울인 두 선수가 필드 에서 경쟁한 시기는 길지 않다. 그러나 최고 골퍼의 상징적 자리를 놓고 수십 년간 라이벌로 지냈다. 서 로가 한 샷은 물론 만든 골프장, 그들의 이름을 걸 고 만든 대회를 놓고 사사건건 경쟁했다. 자가용 비 행기의 크기에서도 둘은 질 수 없었다. 골프 실력은 니클라우스가 낫다. 그러나 사람들 은 공격적 경기로 이길 때나 질 때나 드라매틱하고 쇼맨십이 좋은 파머를 훨씬 더 좋아했다. 치약부터 렌터카, 항공사까지 수많은 회사가 그를 광고 모델 로 썼다. 파머는 외모가 영화배우 제임스 딘의 분 위기와 비슷했다. 파머의 로고인 우산을 붙이면 어 떤 제품이든 팔렸다. 반면 니클라우스는 프로에 처 음 데뷔하던 20대에 꽤 뚱뚱해 보였다. 머리까지 짧 게 깎아 추한 인상이었다. 못생긴 니클라우스가 파 머를 자꾸 이기니 사람들이 더 그를 싫어했다. 당연히 니클라우스는 실력이 좋은 자신보다 파머 가 더 대우받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파머는 니클

라우스가 매우 건방지다고 생각한 것 같다. 파머 는 사석에서 니클라우스를 ‘돼지’라고 불렀다. 니 클라우스는 그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로고인 황 금 곰의 다리를 길게 바꿨다. 외모에도 신경 써 30 대가 되어서는 스타일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도 파머에게는 돼지였다. 어느 날 친한 기자 가 파머를 만날 때 니클라우스의 황금 곰 로고가 달린 옷을 입고 간 적이 있다. 파머는 로고를 잡아 비틀면서 “이 돼지 옷을 입고 뭘 하려는 거냐”고 했다. 훗날 그 기자는 파머에 대한 책을 펴내면서 이 일화를 썼다. 파머는 출간 직전 이 사실을 알 고 니클라우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한다. 니클라우스는 웃으며 별일 아니라고 일을 마무리 했다. 파머와 니클라우스는 서로 질시하고 치열하 게 경쟁했지만 존경심을 잃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둘은 코스 디자인을 놓고 서로 비 웃었지만 함께 골프장도 만들었다. 서로의 스타일 을 존중했기 때문에 별 트러블 없이 일이 잘 마 무리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명예의전당 바로 옆에 있는 코스다. 두 전설이 함께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니클라우스와 파머는 냉전 중에도 국가 대항전 인 라이더컵에서는 해빙을 하고 뜨거운 팀워크를 나눴다. 라이벌로 지내던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 슨은 라이더컵에서 한 조로 나가면 성적이 나빴지 만 니클라우스와 파머는 함께 팀을 이루면 좋은 성적을 냈다. 미국과 세계 팀의 골프 대륙 대항전 프레지던츠 컵 자동 출전자 10명에 한국 선수 3명이 포함됐 다.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다. 그동안은 호주와 남아공 선수들이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 데 올해는 한국과 남아공, 호주가 똑같이 3명씩이 다. 최경주는 “한국 골프에서 역사적인 사건”이라 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 선발을 계기로 최경주와 양용은도 해빙을 하는 것 같다. 최경주는 “투어 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 면서 프레지던츠컵에서 어떻게 조 편성을 할지 논 의했다”고 한다. 포볼과 포섬 방식으로 열리는 프 레지던츠컵에선 최경주와 양용은이 한 팀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양용은은 최경주가 주최하는 ‘CJ 인비테이셔널 호스티드 바이 최경주’ 대회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 최경주는 양용은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 도록 정신적, 물질적으로 도움을 줬다. 양용은은 메이저 우승 후 최경주 재단에 성금 1억원을 냈다. 최경주가 요즘 불끈 힘을 내는 것은 먼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열정을 다시 깨웠다는 해석인데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김헌의 ‘골프 비빔밥’

B3

남자는 욕심때문에, 여자는 근심때문에

오늘로서 마지막 칼럼이다. 시원하고 섭섭하다. 이 땅의 골퍼들에게 마지막으로 딱 한마디만 더 하라면 나는 ‘ 바람’과 ‘그림’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수많은 사람을 가르쳐 봤더니 남자들의 골프는 ‘욕심’에 죽고, 여자들의 골프는 ‘근심’에 죽는다는 걸 발견했다. ‘300야드를 쫙~!’ 하는 것이나 ‘OB 나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은 모두 욕심이고 바람이다. ‘이 퍼팅을 꼭 성공시켜서 확~’ 하는 것이나 ‘이거 안 들어가면 어쩌지’ 이것도 역시 바람이다. 뭔가를 바라는 것은 ‘궁핍’의 철학이다. ‘제발 돈 좀 벌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는 하느님도 부 처님도 잘 안 들어주신단다. 지금 내가 돈이 없다는 아 주 강한 시그널을 보내는 거고 부정의 메시지라는 거 다. 그런 건 천지신명도 거부한단다. 우주에 통하는 의사소통 방식은 오직 하나다. 긍정의 신호밖에 없다는 것이 통설(?)이다. 연습을 열심히 해 잘 치게 되는 것이 정설이고 정답 이지만, 열심히 해도 맘대로 안 되는 것이 골프다. 게다 가 열심히 하지도 않고서 뭘 좀 잘해 보려고 한다면 기 도라도 해야 할 판 아닌가.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는 다 통하지 않 는 방식이라는 거다.

그렇다면 효과가 있는 방법은 뭔가. 그림을 그리는 것 이다. 그림은 그리움이고 상상이다. 해저드에 들어가면 안 되는데 하면서 물에 퐁당 들어가는 걸 상상하지 말 라는 거다. 개방정 떨지 말고, 그냥 멋지게 날아가 페어 웨이에 안착하거나 그린에 사뿐히 올라앉는 걸 상상하 라는 거다. 염려나 걱정 대신 그럴 시간 있으면 긍정적 상상을 하라는 거다. 그림이 정교할수록 효과는 배가 된다는 걸 여러 사람이 증명하고 있다. 속도, 방향, 손에 전해져 오는 타구감, 바람을 가르는 소리…. 상상이 리얼하면 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확실 해진다는 건 골프 대가만이 주장하는 건 아니다. 성공 학의 대가들도 한결같이 주장하는 이론이다. 운동심리학에서는 그걸 ‘단기 기억상자’라는 이론으 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인간이 순간적 운동을 하려 할 때 소주잔 비슷한 ‘임시 메모리’가 하나 만들어지고, 당 면해 해야 할 운동에 필요한 정보를 순간적으로 끌어 모아 ‘원 샷’하고 그 운동을 수행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저 항아리 벙커에만 들어가지 않으 면 좋겠네’ 하고 생각할 때 공은 꼭 그 벙커에 들어가 게 마련이다. ‘저 나무만 피하면 되겠네’ 하면 꼭 그 나무를 맞히 고야 마는 것도 같은 이치다. 그런데 확실한 효과가 있으려면 한 가지를 더 해야 한다. 그건 바로 ‘감사’다. 정말 간절한 그림을 그리면 몸의 어디선가 짜릿한 전 율이 흐른다. 내가 상상한 것이 현실이 되리라는 확신 이 드는 순간이다. 바로 그때 감사하는 것이다. 예상된 상황을 믿고 가불해 미리 감사하면 된다는 거다. 주니 어 선수와 프로들을 모아 놓고 강의해줬다. “여러분 한 타를 줄이려면 얼마나 많은 노고가 필요 한가요.” “이건 돈도 시간도 안 드는 일이잖아요. 꼭 실천해 보 세요.” “예.” 그들의 힘찬 대답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대한민국 골퍼 여러분. 꼭 실천해 보세요. ‘골프 비빔 밥’이라는 칼럼을 통해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선물입니다. 이렇게 하시면 골프뿐만 아니라 일상의 일 과 사업에서도 대박이 나실 겁니다. 골프와 더불어 행 복하십시오. 마음골프학교(www.maumgolf.com)에서 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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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부동산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김은중부동산 의 ‘밴쿠버 부동산 바로 보기 <270> Column

부동산 Column

호텔/모텔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글=최재동 리얼터 ☎ 604-790-1035 jchoi@sutton.com www.choijaedong.com

호텔 매매시 가격을 평가하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 지만 CAP RATE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이 쓴다. 주의할 것은 토지는 감가상각 하지 않기에 건물과 토지를 분리하여 평가하여야 한다.

호텔에 관심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격을 평가 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4배 또는 5배가 될 것이다”라고 한 두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한편 꼼꼼한 투자자들은 셀러가 제공한 매출 리포 트와 계산기를 들고 이것 저것 더하고 빼고해서 나중 에 본인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을 투입한 자금으로 나 누어 수익률을 계산하기도 한다. 어느것도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좀 더 객관적 이고 정형화된 틀 안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인컴수입 평가법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렌트나 매출 등의 수익을 계산하여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데 이 용하는 방법이다. 인컴수입으로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에는 Direct Capitalization Method, CAP RATE 계 산방식과 Discounted Cash Flow Model, DCF 이 있 다. DCF는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미래 현금수입 흐름 을 현재가치로 계산하여 수익률등을 계산하여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Sales Comparison Approach to Market Value, 매매가격 비교 평가법 Cost Approach to Market Value, 투입비용 평 가법 Income Approach to Market Value, 인컴수입 평 가법 등을 들 수 있다. 매매가격 비교 평가법은 최근 매매된 주변의 유사 부 동산 가격을 비교하여 ‘내가 매매하려고 하는’ 부동산 의 가치를 비교 계산하는 방법이다. 즉 ‘내가 매매하 려고 하는’ 호텔의 주변에서 최근에 팔린 유사한 규모 의 호텔 가격과 비교하여 내 호텔의 가치를 계산한다. 그러나 매매 물건이 불충분하여 비교 대상이 별로 없 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맞다. 비교 할 대상이 많지 않아 호텔을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부 적절 할 수 있다. 투입비용 평가법은 동일한 건물을 새로 올리는데 들어 가는 비용을 계산하여 ‘알고자 하는 부동산’의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만일 방이 60개이고 10년이 된 호 텔을 이 방법을 이용하여 가격을 평가한다고 하자. 예 를 들어, 동일지역에 60개의 방을 가진 새(new) 호텔 을 올리는데 방 1개당 1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서 총 6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자 다음엔 10년된 건물과 새 건물의 수준을 맞추려면 감가상가을 10년간 해 주어야 한다. 30년 정액법을 사 용한다면, 1년에 20만 달러 (20만달러=600만달러/30 년) 씩 감하여 10년 합계액 200만 달러를 감하면 ‘알 고자 하는 호텔’의 가치는 대략 400만 달러가 된다. 1-3년 이내의 신설 호텔일 경우에는 매출액이 일정하 지 않고 아직 저조한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이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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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 RATE 계산방식은 1년간의 안정된 순수입(1year stabilized Net Operating Income, NOI)과 부동산 의 가치와의 관계로 설명된다. 예를들어 600만 달러의 매입 호텔에서 년간 50만 달러의 순수입 NOI 가 발 생한다면 CAP RATE는 8.33%가 된다. 반대로 NOI 가 50만 달러인 호텔투자에서 기대하는 NOI 수익률이 8.33% 이라면 호텔 가격은 600만 달러가 될 것이다. 순수입 Net Operating Income를 계산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다. Gross Income - vacancy and credit losses + other income - operating expenses = net operating income, NOI NOI가 계산될 때까지 모기지 원리금이나 감가상각 액등을 이 과정에 포함하여서는 안된다. 이러한 항목 들은 Cash flow 계산 또는 Cash on Cash Return Rate 를 계산할 때나 Tax 리포트를 할 때에나 산입하 여야 한다. 즉 모기지가 포함되면 부동산에서 발생하 는 수익률과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이자율 차이로 투 자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가 있으며 이는 NOI에 영향 을 주어서는 안된다. Gross Income은 Average Daily Rate(ADR), Occupancy Rate, Number of Rooms등을 적절히 곱하 여 계산할 수 있으며, 비용은 일반적으로 비지니스 운 영에 투여된 비용을 계산하여 감하면 Net Operatin Income을 구할수 있다. CAP RATE 방식의 장점은 손쉽게 계산할 수 있으며 다른 대체 투자상품과도 수익률 비교가 가능하다.

여러분 모두 해피 인베스팅 하길 바란다!

리치몬드 주택시장은 냉각중? 올해 들어서면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오고 있 는 리치몬드의 단독주택 거래상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서, 우리는 미래를 위하여 일종의 교훈 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다른 지역 혹은 지역 들에 대한 지침의 역할을 하지는 않는가에 대하여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리치몬드의 단독주택 거래량 비중은 2011년 1월에 20.4%를 기록했는데, 이는 필자가 자료를 가지고 있 는 2001년 1월 이후의 최고 거래비중이었다. 지난 1 월의 광역 밴쿠버 전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5개 중 에서 1개 정도는 리치몬드에서 거래되었다는 의미 다. 그렇게 활발하던 거래가 그 이후 급격하게 감소 했다. 4월에는 2010년의 거래비중 평균치(14.1%)를 하회하더니, 5월에는 8.6%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2년 반만의 최저치로서, 이후 좀처럼 회 복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특정 기간 동안의 단독주택 신규매물 대비 거래 량의 비율(Sales-to-Listings Ratio, 이하에서 S/L Ratio)은 리치몬드에서 2011년 3월에 추락했다. 2010 년 연간 기준으로 광역 밴쿠버 전체지역에서 2위를 했고, 2011년 2월에 4위를 할 때까지는 거래가 매우 활발했다. 그렇지만 2011년 3월부터는 최하위 수준 으로 내려간 다음에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10년에 거래량 비중이 급증하고 S/L Ratio가 지극히 좋았기 때문에, 리치몬드의 단독주택 가격 도 급등했다. 광역 밴쿠버 전체의 단독주택 표준가 격 대비 리치몬드의 가격은 2010년에 112.6%를 기

록했고, 2011년에는 124.9%를 기록중(8월 현재)이다. 2010년과 2011년의 연간 기록으로는 상승세가 지속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월별로 보았을 때에는 그렇 지 않다. 제시된 표에서 보듯이 2011년 2월에 2000 년 이후 최고의 기록(129.6%)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 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리치몬드의 거래량 비중은 2009 년에 약간 상승하더니 2010년에는 최고로 올랐으나, 2011년 4월부터는 과거 3년간(2001~2003년)의 평균 적인 거래비중(1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당시의 S/L Ratio는 12 개 지역에서 각각 5위, 9위, 9위를 차지했음을 감안 하면, 2011년 3월 이후에는 그 과거 3년보다 팔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된다. 즉, 거래량 비중이나 S/L Ratio는 2001~2003년보다 더 악화된 상황이라고 보 면 될 것이다. 그런데 그 과거 3년간(2001~2003년)의 단독주택 표준가격 괴리도는 98.4%임에 비하여 2011년의 괴 리도는 124.9%(8월 현재)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 차이가 26.5%p인데, 이 수치는 상대적인 개념이 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전체 표준가격의 상승률 을 그만큼 앞질렀다는 것이므로, 혹여나 전체 표준 가격이 하락한다면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해야 애초 의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전적으로 동일하지는 않지만 근접한 양상을 보이고있는 지역이 밴쿠버 웨스트이며, 비슷한 양상 의 지역이 2군데 더 있다는 것은 이미 언급했다. 사 려깊은 판단이 필요할 수 있는 시점이다.

▶김은중 FRI, RI(BC), DULE, MBA, BA 부동산(주거용-상업용)

매매-렌트-관리 604-999-8949 / 604-999-4989 한국에서 070-8233-9689 uj_kim@hotmail.com 업무용 웹사이트 www.HiTerra.com 분석용 웹사이트 www.CanadaNet.co.kr 2004년부터의 칼럼 모음집: 「밴쿠버 부동산 바로 보기」 (www.CanadaNet.co.kr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교육

미국 의대보내기 (1)

“자녀의 의대진학은 부모의 준비상태에 달려있다.”

미국의 의대진학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한국에서 의 사인 부모들 조차도 잘 모르고 있고 미국에서 변호사인 부모들에게도 생소한 미국의대 진학에 관한 이해가 없이 는 자녀의 성공적인 의대 진학에 부모가 도움을 주기는 커녕 성가신 존재로 전락하기 쉽다. 반면 이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는 부모는 자녀 의 대학진학때와 마찬가지로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무 엇을 준비해야 하며 그 결과가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을 자녀와 함께하며 자녀를 독려하거나 칭찬하며 함께 이 어려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 게된다. 그래서 “부모가 알아야 자녀가 의대에 간다” 라는 말 은 틀리지 않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대학입학시에 의대를 지원해 의예과과정을 포함해 6년간 수학하면 되어 미국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수월하고 단순한 과정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4년간의 대학생활을 마치고 4년간 의 대학원 과정으로 구성된 메디칼스쿨에 진학하는 과정 이다보니 고교생활과 대학생활을 모두 열심히 하지 않는 한 의과대학원인 메디칼스쿨에 진학하는 것은 요원한 셈 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학원에 진학 시에 거쳐야 하는 학 력평가시험제도가 존재한다. 고등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때 SAT 혹은 ACT를 봐야만 하듯이 대학원의 종류별로 법과대학원은 LSAT, 경영대학원은 GMAT, 일반 대학 원은 GRE등을 봐야한다. 의과대학원도 예외는 아니다.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이라 불리는 의 대진학을 위한 학력평가시험은 거의 모든 미국내 의과대

남경윤/GPA 동부지부 대표

학에서 요구된다. 소수의 대학에서 대학진학시에 학사학위와 의학박사학 위(BA/MD), 이 두가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학위프로그 램을 제공하고는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한국의 의대제도와는 많은 점에서 차 이가 있다. 학부과정에서 정해진 학점에 도달하지 못하 면 탈락시키며 거의 대부분이 MCAT 에서 원하는 성적 을 얻지 못하면 또한 탈락시킨다. 대학시절에 격어야 할 문화의 다양성이나 새로운 경험 등을 뒤로 한 채 이러한 BA/MD 프로그램에 들어가 고 생만 하다가 탈락된 학생들이 아주 큰 마음의 상처를 입 는 것을 자주 본 필자로서는 권하지 않는 과정이다. 또 한, 대학 신입생중 90%가 고교때 원했던 전공에서 다른 전공으로 마음을 바꾼다는 통계는 우리 부모들이 꼭 명 심해야 할 점이다. 특히 의대진학을 바라는 부모는 자녀가 대학생활 첫 해를 어떻게 보내는 지를 지켜본 후 신중히 생각해서 결 정할 사항이다. 특히 염두에 둘 점은 대학에서의 전공에 상관없이 의과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는 점이다. 꼭 생물이나 화학을 전공해야만 메디칼스쿨에 지원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자녀가 원하는 전공을 대학에서 할 수 있게 해주며 MCAT 시험을 지원할 때 필수과목인 프리 메드과정의 과목들을 차곡차곡 수강하는 진학계획을 체 계적으로 세우는 것이 자녀의 인생전체를 보면 더 중요 하다고 보인다. 프리메드 과정이란 전공이 아닌 메디칼스쿨 진학을 염 두에 둔 학생들이 꼭 수강해야 하는 과목들의 목록, 혹 은 절차라고 이해하면 된다. 프리메드란 전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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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자동차·디지탈세상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일반 가전제품도 “사용설명서 대신 QR코드”

디지털 기기가 아닌 일반 가전제품들도 ‘QR(Quick Response)코드’(정보무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 다. 제품 포장상자나 제품 자체에 붙은 이 QR코드는 두 꺼운 사용설명서를 대신한다. 이 조그만 문양만 스마트 폰으로 스캔하면 제품 사용법부터 고장 났을 때 해결방 법까지 한번에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스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각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정보를 읽을 수 있다. 쿠쿠홈시스는 업체 모바일 사이트와 연동한 QR코 드를 제품마다 부착하고 있다.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사이트에 있는 제품 사용설명부터 서비스센터

위치까지 손쉽게 볼 수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12월 출시한 ‘버블드럼 세탁기’에 업계 최초로 QR코드를 넣었다. 세탁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디스플레이 창에 뜨는 오류 코드를 본 후 세탁기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뭐가 문제인지 확인 할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 보일러에 QR코드를 도입했다. 실내온도 조절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 로 스캔하면 난방방식 변경, 난방 및 온 수 사용법 등 제품 사용법을 알 수 있 다. 또 제품 상자에도 설치방법을 안내하 는 QR코드를 부착하고 있다. 린나이코 리아는 가스레인지를 포함해 모든 제품 에 QR코드를 도입해 종합 안내 시스템 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프라인 매장인 ‘LG 베스 트샵’에 진열된 제품마다 QR코드를 부 착하고 있다. QR코드 연동 모바일 웹 사이트도 운영해 상품 가격표에 붙어 있는 QR코드 를 스캔하면 웹사이트에서 제품 정보, 체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QR코드는 단순히 웹상의 사용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 는 장치에서 한층 진화하고 있다. 아예 기기 간에 콘텐 트를 공유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삼성 전자가 최근 출시한 모니터·본체가 하나로 통합된 올인 원 PC ‘스마트원 AF315’가 그 예다. PC 화면에 프로그 램 아이콘처럼 떠 있는 QR코드를 삼성 갤럭시 스마트 폰으로 찍으면, 스마트폰에 있는 메시지·연락처가 PC에 한은화 기자 저장된다.

노키아, 윈도우폰7.5 ‘세이버’ 공개 휴대폰제조업체 노키아 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5 망고 플랫 폼을 탑재한 자사의 컨 셉 윈도우폰 ‘세이버’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블로그 미디어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폰 7.5 망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 데, 세계 최대 휴대폰제조업체인 노키아가 MS 윈도우 폰7.5 망고를 탑재한 컨셉 윈도우폰 ‘세이버’를 공개했

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캐나다에서 윈도우폰7.5 망고 관 련 응용프로그램 개발자들에게 윈도우폰7.5 단말기를 제공한다고 외신을 전했다. 개발자들에게 제공된 제품 은 삼성 유콘, 삼성 웸블리, 세이버 등을 포함하고 있 다고 덧붙였다. 노키아가 공개한 세이버는 3.7형 터치스크린 화면에 마이크로 SIM 슬롯을 포함하고 있으며, 윈도우폰7.5 망 고 플랫폼을 탑재했다. 컨셉 윈도우폰인 ‘세이버’는 무 선통신 사업자 및 무선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베타뉴스 외신은 전했다.

[타봤습니다]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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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7세대 아우디 A6는 차체 강성을 위해 기존 모델보다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을 더 많이 사용했다. 호화로운 요트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는 경쟁 독일차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달 초 국내 출시된 아우디 A6는 7세대 모델로 완전 신차(풀모델 체인지)다. 왜건형인 A7과 같은 차체를 쓸 뿐 아니라 대형세단 A8과 디자인이 흡 사하다. 경량화와 차체 강성 강화를 위해 기존 모 델보다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을 더 많이 사용했 다. 연비를 위해 무게를 줄이는 요즘 신차 개발의 추세를 따른 셈이다. A6가 포진한 중형 세단(D세그먼트) 시장은 수입 차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독일차인 벤츠 E클 래스, BMW 5시리즈가 이 시장의 강자지만 렉서스 ES, 인피니티 M, 재규어 XF도 신차가 나오면 다 크호스 역할을 했다. 국산차로는 제네시스가 이 급 에 포함된다. 신형 A6는 기존 모델보다 길이는 짧아지고 폭은 넓어지면서 높이는 낮아졌다. 전체적인 느낌은 웅장 해졌지만 스포티한 맛은 그대로 살렸다. 대신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 베이스(앞뒤 바퀴 거리)는 길 어졌다. 전면부는 아우디 디자인의 특징으로 꼽히는 LED를 대거 사용했다. 헤드램프까지 LED로 했다. 경쟁차에 비해 완연한 우위인 점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다. 요즘 아우디 인테리어는 모든 자동차 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아우디 디자인 총괄인 슈테판 질라프는 유럽에서 알아주는 인테리어 전 문가다. 실내 분위기는 호화스러운 요트가 컨셉트

다. 우드와 알루미늄의 조화로 모던하면서도 눈을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 특히 브라운 계열의 시트 와 인테리어 소재의 색감 조화가 뛰어나다. 3.0 TFSI 엔진은 낮은 엔진회전수에서도 높은 출력이 나오는 넓은 영역의 토크(44.9kg·m)가 인 상적이다. 최고출력 310마력은 경쟁 모델보다 압도 적인 우위다. 변속기는 요즘 고급차종에 주로 쓰이 는 8단 자동이다. 정숙성은 기존 모델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직분 사 특유의 ‘츠츠츠’ 하는 잡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 는다. 엔진의 회전은 매우 부드럽다. 특히 고속 주 행 때 안정감은 ‘역시 아우디구나’ 하는 것을 느끼 게 한다. 오른발에 힘을 주지 않아도 속도계의 바 늘은 순식간에 올라간다. 시속 60㎞까지 저속에서 는 놀라운 토크감을 느낄 수 있다. 사륜구동 콰트 로의 코너링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요즘 후륜구동 차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코너링 때 오버 스티어( 뒷부분이 미끄러지는 현상) 현상을 거의 완벽하게 잡아낸다. 그래도 이론적으로는 사륜구동이 한 수 우위다. 결론적으로 A6는 경쟁 모델에 비해 눈길에 유 리한 사륜구동과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하지만 사 륜구동 때문에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연비에서는 한 수 뒤진다.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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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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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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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South Castle Korean Rest. in Surrey seeks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17~$20/hr,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southcastlekr@hotmail.com Fax: 604-677-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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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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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p FOOD& - 우리의 전통음식 청국장 기획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C4p~5p

STOCK & MONEY - 세계 금융시장 살릴 묘책 없나 C6p~7p FOCUS - 부패와의 전쟁에 외국 기자 초청한 중국 공산당 C8p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www.joongang.ca 문의전화 : 604-544-5155

Special Knowledge 라면의 역사

‘판매 톱10’ 라면 ... 평균나이는 22살 용기면은 88올림픽 계기로 대중화 33억. 국내에서 한 해 소비되는 라면의 개수다. 국민 한 사 람이 1년에 평균 70개를 소비한다. 일주일에 1개 이상을 먹 는 셈이다. 가위 ‘국민 식품’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다. 국내 에 라면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대 초반. 지난 50년 가 까운 세월 동안 라면은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 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라면의 종류는 200 개가 넘는다. 시장 규모는 1조9000억원에 달한다. 라면을 생산하는 업체는 모두 4개. 농심·삼양식품·오뚜기· 한국야쿠르트다. 농 심이 시장점유율 70%로 압도적인 1위를 차 지하고 있다. 냉장 유통되는 생면류를 제외하고 라면 은 대부분 개당 1000원 안팎의 저렴한 가 격이다. 그래서 서민 음식으로 자리매김하 고 있다. 최근 1600원대의 프리미엄 라면 으로 출시된 ‘신라면 블랙’이 결국 국내 생 산을 중단한 것도 이 같은 인식 때문이었 다. ‘라면은 싸다’는 인식의 벽을 넘지 못 한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라 면은 농심의 ‘신라면’이다. 그 다음은 ‘안성 탕면’ ‘삼양라면’ 순이다. 상위 10위권은 대 부분 80, 90년대에 등장한 라면들이 차지 하고 있다. 상위 10위 라면들의 평균 연령 을 따지면 22.6세가 된다. 하지만 최근 ‘꼬 꼬면’의 선풍적인 인기로 정체한 국내 라면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란 기

대가 커지고 있다.

 1960년대 : 태동기 국내에 등장한 첫 라 면은 1963년 9월 15일 출 시된 삼양라면이다. 당시 삼양식품공업주식회사가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 아 일본에서 사들인 라면 기계 2대로 만들었다. ‘국 민 보건 향상과 식량 자 원 개발’이 당시 정부 자 금 지원의 명목이었다. 식량 부족, 특히 쌀 부족이 심각해 혼·분식 장려운동이 벌어지 던 시절이었다. 삼양라면의 첫 출시 가격 은 10원, 중량은 100g이었다. 가격을 10원 으로 책정한 건 서민층이 쉽게 살 수 있도 록 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커피 한 잔은 35 원, 시장에서 흔히 팔던 서민 음식 꿀꿀이 죽은 5원이었다. 첫 삼양라면은 지금보다 싱거웠고 닭고

기 국물이었다. 일본의 명성식품과 기술제 휴해 만든 제품이라 일본 라면과 맛이 비 슷했다. 포장에도 닭이 그려져 있었다. 처 음 사람들의 반응은 썰렁했다. 라면을 면 소재 천이나 실의 명칭이라고만 생각했다. 라면이 음식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삼양 식품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시식행사를 벌여야 했다. 2호 라면은 65년 출시된 롯데공업주식회 사(현 농심)의 ‘롯데라면’이었다. 이 라면은 닭 국물 대신 쇠고기 국물을 사용했다. 한 국인들은 잔칫날 쇠고기 국을 먹는다는 점 에 착안했던 것이다.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 면서 ‘해표라면’ ‘대표라면’ ‘해랑라면’ 등 경쟁 제품들도 쏟아졌다. 삼양식품은 72년에 국내 최초 용기면인 ‘컵라면’도 출시했다. 하지만 당시 생소했던 용기면은 80년대 후반에 와서야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 1970년대 : 성장기 삼양라면에 이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제품이 바로 ‘농심 라면’이었다. 75년 출시 된 농심 라면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 는 광고 카피로 화제가 됐다. 농심(農心) 은 ‘농부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형과 아우 가 밤에 상대의 논에 자신이 추수한 볏단 을 몰래 가져다 놓는다는 내용의 전래동화 ‘의좋은 형제’에서 모티브를 딴 이름이다. 여기엔 당시 시대상황이 녹아 있다. 70년 대 들어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 의 청년들은 도시로 몰려들었고, 이와 함 께 푸근한 농촌 인심을 그리워하는 정서가 커졌다. 이런 정서를 파고든 것이 바로 농 심 라면이었다. 이 제품의 인기로 롯데공 업주식회사는 78년 회사명을 농심으로 바 꾸고 라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80년엔 경기도 안성에 수프 전문공장을 착 공해 수프 제조 공법을 발전시켰다.  1980년대 : 황금기 81년 ‘사발면’, 82년 ‘너구리’, 83년 ‘안 성탕면’, 84년엔 ‘짜파게티’와 ‘팔도비빔면’ 이 연속 히트하며 라면 시장을 확 키웠다. 라면 시장 2위였던 농심이 삼양식품을 제 치고 1위를 차지한 것도 이 때다. ‘오동통 한 내 너구리,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

요’라는 카피로 인기를 끈 너구리는 우동 의 면발을 재현한 라면이었다. 안성탕면이 라는 이름은 농심의 안성공장에서 만들어 진, 한국인의 ‘탕 문화’를 이어받은 라면이 라는 뜻을 담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 원하고 얼큰하며 개운한 쇠고기 장국’이라 는 점을 강조했다. 짜파게티는 짜장면과 스 파게티를 결합한 명칭으로 당시 스파게티 가 고급 외국 음식으로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던 점에 착안했다. 86년엔 신라면이 등장했다. 신라면은 매 운 맛에 초점을 둔 첫 라면이었다. 이전에 도 매운 맛이 나는 라면은 있었지만 여기 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 매운 맛을 강 조하기 위해 포장에 강렬한 빨간색과 검은 색을 사용했다. 이에 반해 88년에 나온 오 뚜기 ‘진라면’은 초등학생들을 둔 주부들을 겨냥해 맵지 않게 만들었다. 80년대 후반에는 86년 아시안게임과 88 년 올림픽을 계기로 용기면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경기장에서 ‘사발면’ 등 용기면 을 먹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TV를 통해 비 춰지면서 세간에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생 활이 바빠지면서 간편한 먹거리에 대한 선 호도가 높아진 것도 용기면이 인기를 끈 이유였다. 86년 한국야쿠르트가 도시락 형 태의 용기면 ‘도시락’을 출시했고, 90년 ‘왕 뚜껑’을 내놨다. 농심은 82년 선보인 ‘육개장 사발면’에 이어 89년 ‘새우탕 큰사발’, 90년 ‘튀김우동 큰사발’을 잇따라 선보였다. 한편 이른바 ‘쇠고기 우지 사건’으로 삼 양라면은 89년부터 94년까지 삼양라면의 판매를 중지해야 했다. 라면을 만들 때 식 용으로 쓸 수 없는 공업용 쇠기름을 사용 했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시작 했던 사건이다. 7년9개월 간의 법적 분쟁 끝에 결국 대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지 만 삼양식품은 한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 하고 1000여 명의 인원을 감축했으며, 시 장점유율은 40%에서 10%로 추락하는 시 련을 겪었다.

 1990~2004년 : 성숙기 라면이 다양해지고 고급화됐다. ‘김치라 면’ ‘생생우동’ ‘무파마탕면’ ‘수타면’ ‘스낵 면’ 등 다양한 라면이 등장했다. 수타면은

97년 대법원으 로부터 무죄 판 결을 받은 삼양 식품이 99년 의 욕적으로 출시 한 라면으로 쫄깃한 면발을 강조했다. 90년대 후반은 한국 라면의 해외 진출 이 본격화된 시기이기도 하다. 농심은 96 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준공 했고, 98년 중국 칭다오, 2000년 중국 선 양, 2005년 미국 LA에 공장을 설립했다. 신라면은 중국에서도 인기다. 신라면 포장 에 쓰이는 빨간색과 검은색이 중국에선 약 포장재로 쓰이는 색깔이다. 이 때문에 건 강에 좋고 고급스러운 고가 라면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농심의 해외 시장 매출은 4000억원이 넘으며,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라면과 스낵류를 판매 중이다.

 2005~2011년 : 변화 모색기 국내 라면 시장은 2005년 이후 정체 상 태에 놓여 있다. 삼각김밥 등 라면 외에도 먹을 만한 간식류가 늘었고, 라면의 주 소 비층인 10~20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 문이다. 이 때문에 각 업체들은 다양한 고객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2009년 나온 농심의 ‘둥지 쌀 뚝배기’는 쌀 의 함량을 90%로 높인 제품으로 이어 ‘쌀 짜장면’ ‘쌀 카레면’ 등 쌀을 재료로 한 제 품들이 계속 등장했다. ‘미인국수 275’는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여성층을 겨냥했다.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칼로리가 낮은 해산물 원료를 사용해 맛을 낸다. 중장년 을 위한 ‘뚝배기 설렁탕’, 라면에 치즈를 넣 어 먹는 젊은이들을 겨냥한 ‘보들보들 치 즈라면’, 냉면 맛을 재현한 ‘둥지 냉면’, 분 식집 주 메뉴인 ‘라볶이’ 등 셀 수 없이 많 은 수의 라면이 등장했다. 하지만 신라면이나 삼양라면의 아성을 깨뜨릴 만한 제품은 아직 출현하지 않았다. 최근 한국 야쿠르트가 출시한 꼬꼬면의 경 우 닭국물을 소재로 한 제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삼양 식품이 출시한 흰색 국물 라면 ‘나가사키 짬뽕’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박혜민 기자


C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12월 2011년 10월 5일~12월 1일~10월6일 2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FOOD& C3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몸에 좋아도 냄새 때문에 …

깔끔한 퓨전 청국장 어때요 ‘콩두’의 청국장소스 두부 스테이크

2년 전 제 첫 음식기사가 ‘청국장’이었어 요. 그때 ‘청국장 취재’라는 명을 받고 등 에 식은땀이 흘렀던 기억이 납니다. 먹는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제가 근처에도 못 가는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 청국장이 그 중 하나거든요. 이름난 청국장집은 냄새 도 유난히 진해 50m 전부터 퀴퀴한 냄새 에 코가 저릴 지경이었어요. 그러니 맛을 평하기는커녕 맛을 보는 것조차 쉽지 않 았지요. ‘내 생애 마지막 저녁식사’라는 호스피스 요리사의 글이 생각납니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에게 마지막 식사로 무엇을 먹고 싶으냐 물으면 거의 대부분은 어릴 적 맛 있게 먹었던, 그리 호사스러울 것 없는 음 식을 청한대요. 어릴 적 즐겨 먹던 음식이 평생의 식습관과 식성을 좌우하고 미각을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제 경우를 비춰 봐도 그래요. 저는 이유 식을 시작할 즈음부터 5년 동안 일본에서 살았어요. 음식의 맛을 알고 길들이는 시 기를 일본에서 보낸 거죠. 게다가 어머니 는 한국인이 집안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다 연기에 놀란 소방 시스템이 작동하는 바람 에 난리가 났었다든가 하는 얘기를 하도 들으셔서 혹시라도 냄새가 샐 만한 음식은

아예 만들지도 않으셨어요. 된장국도 일본 된장국을 끓이셨거든요. 귀국하자마자 어머니는 그동안의 한을 풀기라도 하려는 듯 우리의 장이며 김치· 젓갈·장아찌 등으로 열심히 상을 차리셨어 요. 그때 청국장은 고약한 냄새로 도저히 가까워질 수 없는 음식이라는 강렬한 첫인 상이 남았지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청국장 보다 낫토가 익숙해요. 낫토는 일본에서 유 치원에 다닐 때 점심마다 빠지지 않고 나왔 거든요. 그때 유치원 선생님이 낫토를 먹어 건강하고 똑똑해진 친구들이 나오는 동화 를 들려주셨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청국장과 낫토. 둘 다 삶은 콩을 바실러 스균으로 발효시킨 음식이지요. 바실러스 균이 살아 있는 볏짚을 넣어 자연 발효시 키는 게 청국장이라면, 낫토는 바실러스균 중에서도 일본 정부가 허가한 ‘낫토균’만을 인위적으로 주입한 뒤 단단하게 포장해 발 효시킨 것이지요. 낫토와 달리 청국장은 발 효 과정에서 다양한 균이 침투하면서 특유 의 냄새가 나게 되는데 이 균들 덕에 청국 장은 더 많은 효능을 지니게 된대요. 그런데 이렇게 몸에 좋은 청국장이 싫다 고 회사 구내식당에서 청국장이 나오면 코 를 쥐고 인상 팍팍 쓰면서, 낫토 요리에는

열광하는 2030이 얼마나 많은데요. 청국장 은 싫고 낫토는 좋다는 게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만의 특별한 사례는 아니라 니까요. 서너 해 전부터 라멘·카레·돈부리 (일본식 덮밥) 등 일식이 급속히 퍼지면서 일본 음식문화가 우리 젊은이에게 하나의 트렌드가 된 영향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청국장=냄새 나는 옛날음식, 낫토=깔끔한 웰빙음식’이라는 이미지가 2030 사이에 점 점 굳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청국장을 취재하면서 청국장에도 새 바 람이 불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낫토 제 조법을 차용해 무균실에서 발효시켜 냄새 를 없앤 청국장이 있네요. 이 부장은 “그 게 무슨 청국장이야!”라고 하실지도 몰라 요. 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한 세대에서 다 음 세대로 소비계층을 넓히지 못하면 음 식은 우리 식탁에서 사라져 버리고 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젊은이도 즐길 수 있는 냄 새를 줄인 퓨전 청국장 요리나 청국장 가 공식품이 많이 개발됐으면 해요. 냄새를 뺀 청국장찌개 · 청국장잼 · 청국장초콜 릿 · 청국장쿠키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제조 과정의 개선과 함께 우리 나라에서도 어릴 때부터 좋은 식성을 길 러 주기 위한 의도적인 식단과 교육이 필 요하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저는 아직 도 그 유치원 선생님의 말씀을 철석같이 믿고 있거든요. 윤서현 기자

쿰쿰하지 않으면 청국장인가 일단 먹어보면 생각 바뀔 걸세 자네 청국장 싫어한다고 했지. 고약한 냄 새 때문이라고 했던가. 난 찬바람이 돌면 챙겨먹을 정도로 청국장을 좋아하네. 맛도 좋고 쿰쿰한 냄새가 추억을 되살려 주니 미각으로도 먹고 정서적으로도 즐긴다네.

늦더위 끝에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청국 장의 계절이 성큼 왔네. 나는 청국장찌개 를 직접 끓여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서 이 글을 쓰네. 이보다 앞서 음식점 일곱 곳을 돌며 열흘 사이에 열 번이나 청국장을 시 식했네. 두 번은 한 끼에 두 집을 들르기도 했지. 나름대로 먹을 만했으나 내가 추구 하는 맛은 찾지 못했네. 그래서 기억과 솜 씨를 총동원해 자가처방을 했지. 준비물은 청국장과 물·고춧가루·무·소금. 청국장은 음식점에서 먹다가 맛있으면 주 인에게 팔라고 떼를 써서라도 사다가 냉 동실에 둔 것이고, 소금은 집에서 4년 묵 힌 천일염. 결론은 기대치에 가장 비슷한 맛이었네. 서리 내리고 콩잎이 지기 시작하면 어머 니는 밭에서 콩 한 다발을 뽑아 이고 오 셨지. 추수 전 임시로 부지깽이 타작해 마 련한 해콩으로 청국장을 띄우셨어. 사나흘 만에 띄워 끓여주시던 청국장찌개는 된장 에만 의지해 봄·여름 버텨온 입에 새로운 가을 별미였지. 청국장도 된장처럼 집마다 맛과 냄새가 다르지. 발효에 관여하는 종균들의 개성이 달라서 그렇다는 거야. 내가 기대한 건 해 콩으로 고향집 안방 아랫목에서 띄운 청국 장 맛이야. 짚에서 나온 바실러스균에 사람 과 한 방에 사는 여러 종균이 다퉈 발효에 참견해 맛은 복잡해지고 냄새는 ‘골치아픈’ 놈이지. 나는 그 맛이 그립거든. 냄새와 맛 은 별개라네. 끓일 때 냄새는 고약해도 맛 은 구수하지. 고릿한 치즈가 맛있다고 먹는 입맛이면 고약하달 것도 없다네. 내가 끓이는 청국장찌개 구경 좀 해볼 텐가. 우선 맹물(혹은 쌀뜨물)을 올리고 가 을무를 연필 깎듯 삐져 넣으면서 끓이지. 무가 무를 때까지 끓이다가, 밥이 뜸들 무 렵 청국장 덩어리를 넣고 고춧가루 한술 넣은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해. 그리고 잠 깐만 더 끓여서 먹는다네. 첫서리 맞은 둥 근 조선호박이 있으면 넣어도 좋지. 너무 간단하고 약소한가. 맛은 이게 좋아. 복잡

하게 국물 만들어 맛내기 재료 여러 가지 넣고 끓인 것보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청국 장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나는 이렇게 해 먹는다네. 청국장 본연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가 장 오래된 청국장의 문헌기록 한번 보시 게. 1760년 유중림이 엮은 『증보산림경 제』의 ‘조전시장법(造煎醬法)’이라는 항목 이네. 이대로 하면 요즘 것보다 더 맛있는 청국장이 만들어질 것 같아 장황하지만 전 문을 소개하네. ‘혹은 전국장(戰國醬)이라 칭한다. 첫 서 리가 내리면 해콩 한 말을 고르고 깨끗이 씻어 푹 삶는다. 볏짚자리로 싸서 온돌에 3 일간 두어 실이 생기면 꺼낸다. 따로 콩 닷 되를 고소하게 볶아 껍질을 벗기고 가루로 만든다. 띄운 콩을 절구에 찧는다. 콩가루 에 소금을 조금 넣고 절구 안의 띄운 콩에 붓고 햇볕을 쬐며 찧는다. 자주 맛을 보아 싱거울지언정 짜지 않게 한다. 곱게 찧어지 면 꺼내서 가지·오이·동아·무 따위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주둥이를 막고 진흙을 발라 왕겻불 속에 하루를 두었다가 꺼내어 먹는 다.(…고춧가루를 넣어 먹는다.)’ 어떤가. 볶은 콩가루가 많이 들어간다는 게 색다르지. 요즘 청국장보다 더 구수하 고 냄새도 덜할 것 같아. 중간에 넣는 과채 에 간이 배면 찌개로 끓였을 때 맛이 좋을 것 같지 않은가. 자네는 냄새가 싫어 청국장을 안 먹는다 했는데 요즘 대부분의 음식점이 격리된 발 효실에서 청국장을 띄우기 때문에 냄새 복 잡한 청국장은 구경하기 어려워졌다네. 냄 새 없다는 걸 집마다 자랑하니 이제는 그 게 자랑이 아닐 정도가 됐다네. 내가 그 쿰쿰한 냄새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찾을 수 가 없기 때문이야. 냄새 걱정 말고, 조금 참고, 한번 먹어 보게. 세 번쯤 먹으면 낫토에 비해 거북하 다는 고정관념이 흔들리기 시작할 걸세. 이택희 피플위크앤데스크


C4 기획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⑥

병상에서 다시 만난 료마 스물여섯에 5년 시한부 절망 … 책 4000권에서 평생 먹고살 25자를 건지다 초기 소프트뱅크의 성장세는 눈부셨다. 창업 8개월 뒤인 1982년 5월에는 출판사업 도 시작했다. 기존 소프트웨어(SW) 유통 업에 이어 또 하나의 인프라 비즈니스에 발을 들인 것이다. 이 사업을 시작한 데엔 사연이 있다. 당시 한 유명 PC잡지에 소 프트뱅크 광고를 내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그 잡지는 SW 유통사업도 하는 ‘아스키’ 라는 기업 소유였다. 한마디로 ‘경쟁사 광 고를 내줄 순 없다’는 거였다. 나는 직접 잡지를 만들기로 했다. ‘오! PC’와 ‘오! MZ’라는 정보기술(IT) 전문 지를 창간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창간호 의 80%가량이 반품됐다. 한 잡지에 매달 1000만 엔씩 적자가 났다. 주력 사업에서 이 정도의 대적자라니, 결단이 필요했다. 나는 직원들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내가 출판부장이다. 1억 엔 정도를 과감히 투자해 잡지를 일신해 보 자. 3개월 뒤에도 흑자가 안 나면 손 떼는 거다. 1억 엔을 투자했다 날리는 거나, 매 달 2000만 엔씩 적자를 보며 질질 끌다 반 년 뒤 물러나는 거나 손해보긴 매한가 지 아닌가.” 우선 독자의 요구를 정확히 알아야 했 다. 수만 장의 독자 카드를 일일이 분석해 지면에 반영했다. 매주 편집회의를 직접 주 재했다. 정가를 680엔에서 580엔으로 내렸 다. TV 광고까지 했다. 효과가 곧 나타났 다. 5만 부에서 10만 부로 증쇄를 했음에도 판매 3일 만에 매진이 됐다. 이후 출판사업 은 계속 성장해 3년 뒤에는 9종의 잡지를 매달 60만 부씩 발행하게 됐다.

# “료마도 나도 5년이다” 그렇게 한시름 놨을 즈음 뜻밖의 재앙과

없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단 하나의 길, 그것은 역시 디지털 정보 혁명을 일으켜 수많은 이가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게 하는 것. 오늘날 트위터처럼 말이다.

# 자금 압박·직원 배신, 독서로 이겼다 강렬한 삶의 의지가 되살아났다. 첫째, 병을 이긴다. 둘째, 사업을 지킨다.

소프트뱅크 창업 초기의 손정의 회장. 그는 투병 중이던 20대 후반 특유의 경영전략을 완성했다.  손자병법에 자신의 생각을 곱했다는 뜻에서 ‘제곱병법’이라 이름 지었다. 손 회장은 기업 인수합병 이나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고민할 때 반드시 이 25자의 뜻과 일치하는지 자문한다고 한다. [소프트 뱅크 제공]

맞닥뜨렸다. 83년 봄 회사 건강검진에서 만 성 간염 판정을 받은 것이다. 상태가 위중 했다. 의료진은 “길게 잡아도 5년이다. 그 이상은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하 늘이 무너졌다.

소설 『료마가 간다』를 정독했다. 열여섯 시절 내가 큰 뜻을 품게 해준 바로 그 책이 다. 부끄러웠다. 료마는 33세에 죽었다. 마 지막 5년 동안 엄청난 일을 했다. 나는 마 음을 다잡았다.

미친 듯 공부했다. 펄펄 끓는 열의로 회 사를 세운 지 이제 1년 반이다. 딸은 겨우 갓난쟁이다. 해야 할 일이 산처럼 많다. 빚 도 잔뜩 있다. 무엇보다 나를 믿는 고객은? 동료는? 직원들은?

‘자, 나도 5년이다. 그동안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야. 그것을 하자, 목숨 바쳐서’.

진단받은 다음 날 바로 입원했다. 병상 에서 울었다. 그저 살고 싶었다. 가족과 함 께할 수 있다면, 딸아이의 얼굴을 조금이 라도 더 오래 볼 수 있다면. 사실이 알려 지면 은행에서 당장 융자금을 회수할까 봐 병원에서 몰래 빠져나가 회의에 참석했다. 그 와중에도 회사 걱정을 하는 내가 한심 스러웠다. 그때 료마를 다시 만났다. 시바 료타로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스 스로를 불태웠는가가 중요하다. 내가 왜 사 업을 시작하는지, 무엇을 하려 했는지도 되 새겼다. 결국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였 다. 딸의 미소, 가족의 미소, 직원들의 미 소. 그런데 누구보다 고객들이 웃어주면 좋겠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오지, 얼굴에 흙 묻힌 꼬마가 웃으며 하늘을 올려다 본 다. 누구한테인지 모르지만 그저 “고맙습 니다”라고 중얼거리며….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결론은 역시 ‘자 기만족’이었다. 멋진 말, 어려운 말 다 필요

말처럼 쉽진 않았다. 나는 이후 3년 반 가량 입·퇴원을 반복했다. 일상적 최고경영 자(CEO) 역할을 할 수 없어 새 사장을 영 입했다. 일본경비보장(지금의 세콤) 부사 장이던 오모리 야스히코였다. 나는 회장 으로 물러앉았다. 그렇더라도 회사 일에 서 손 뗄 생각은 없었다. 병실에 PC와 팩 시밀리·전화기를 설치했다. 의사에게 혼나 가며 원격 경영을 시작했다. 새 사업도 열 심히 구상했다. 위기가 이어졌다. 84년 자회사를 통해 시작한 상품 가격 데이터베이스화 사업이 실패했다. 타격이 컸다. 은행 융자로 급한 불을 끄는 나날이었다. 86년엔 이른바 ‘소 프트뱅크 사건’이 터졌다. 신뢰해 온 유능 한 임직원 스무 명이 한꺼번에 사표를 냈 다. 독립해 회사를 차린다고 했다. 배신이 었다. 나는 굴욕감을 누르며 끝까지 매달 렸다. 그러나 잡지 못했다. 그들이 만든 회 사는 결국 얼마 못 가 사라졌다. 드라마에 서 흔히 보듯 배신한 사람은 절대 성공 못 한다. 그들 외에도 여러 명이 경쟁사로 빠 져나갔다. 고객들의 불만도 컸다. “그 사람 요즘 안 보이네. 의리 없는 사람이구나” 하 는 반응이었다.

손정의 회장이 본지 연재를 기념해 써 보내온 좌 우명 ‘뜻을 높게(志高く·고코로자시타카쿠)!’

다. 그렇게 읽은 책이 4000여 권. 평생 먹 고살 지식을 얻은 셈이다. 소프트뱅크 특 유의 경영 전략인 ‘제곱병법’도 이때 창안 했다. 손자병법을 깊이 읽고 내 식대로 소 화한 결과다. 핵심은 간단하다. ‘지는 싸움 은 하지 않는다’. 이길 싸움에서 이기는 거 다. 전투는 도박이 아니다. 과학이며 이론 이다. 또 하나. ‘싸우지 않고 이긴다’. 인수 합병(M&A)이 바로 그렇다. 일본의 경영자 나 언론 관계자들은 대부분 그런 내 전략 을 이해 못하는 것 같다. 종종 ‘모험’이니 ‘ 차익’이니 하는 용어를 쓰는 걸로 봐서 말 이다. 각각의 딜이 얼마나 큰 비전에 따라, 과학적 분석하에, 긴 미래를 보고 이루어 진 것인지는 차차 얘기하게 될 터이다. 그 와중에도 내 병세는 일진일퇴를 거듭 했다. 84년 새 치료법을 만났다. 도라노몬 병원의 구마다 히로미쓰 박사가 창안한 ‘스 테로이드 이탈요법’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만성간염을 급성간염으로 변화시켜 인체 내부의 저항력을 일거에 끌어냄으로써 치 료를 도모하는 일종의 쇼크 요법이다. 지금 은 훨씬 나은 치료법이 많겠지만 당시로선 길이 별로 없었다. 결과는 다행히 성공. 바 이러스 수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나는 86년 5월 일선에 복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사 에서 날 기다리는 건 10억 엔의 빚, 그리고 핵심 임원과의 고통스러운 갈등이었다.

# 쇼크 요법으로 병 이기고 복귀 정리 = 이나리 기자

수렁에 빠진 느낌이 들 때마다 책을 폈


기획 C5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⑦

주식 상장 성공 M&A는 모험 아닌 과학 … 2만 페이지 분량 시뮬레이션도 해봤다 재하리라 봤다. MS 윈도가 그중 가장 강 력한 후보자였다. 90년을 전후해 나는 MS 의 빌 게이츠 창업자를 여러 차례 만났다. 일본 내에서 MS 소프트웨어(SW)의 독점 판매권을 달라고 했다. 빌은 쾌히 응했다. 이는 엄청난 결과로 이어졌다.

1999년 7월 손정의 회장이 인터넷 비즈니스 합작 투자 발표를 위해 영국 런던에서 루퍼드 머독 뉴 스코퍼레이션 회장과 자리를 함께했다. 호주 출신 미디어 재벌 머독과 손 회장은 96년 TV아사히 지 분 인수, 97년 일본 위성방송시장 진출을 비롯한 여러 건의 투자 및 인수합병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런던 AFP=연합]

중증 간염을 이겨내고 일선에 복귀했다. 1986년 5월, 스물아홉이 코앞이었다. 마음 이 복잡했다. 투병 중 나 대신 사장으로 일 한 이가 애초 약속을 뒤집었다. 자리를 내 놓을 수 없다고 했다. 이사회를 통해 ‘임원 40세 정년제’를 일시적으로 도입했다. 40세 가 넘은 임원은 재임용이 안 될 경우 퇴 사 절차를 밟게 했다. 나는 정이 많은 편이 다. 한번 준 맘은 쉬 거두지 않는다. 재능 과 인품이 뛰어난 이를 보면 폭 빠진다. 그 러다 보니 간혹 이렇게 뒤통수를 맞는다. 아픈 기억들이다.

# 될성부른 벤처에 공을 들여라 조직 문제만큼 골치 아픈 게 빚이었다. 무려 10억 엔. 다시 발명에 매달리기로 했 다. 나는 미국 유학 시절 다중어번역기 개 발로 사업 밑천을 마련한 경험이 있다. 발명의 요체는 ‘불편과 불합리를 해결하 는 것’이다. 마침 당시 막 자유화된 전화 서비스에 주목했다. 고객이 새로 설립된 전 기통신회사를 이용하려면 추가 번호를 눌 러야 했다. 지역과 회사마다 요금이 다 다 른데, 그중 싼 회선을 찾는 것도 일이었다. ‘이전과 같은 번호를 쓰면서 자동으로 가 장 싼 회선을 찾아주는 시스템을 개발하 자.’ 그렇게 결심했다. 함께할 사람을 찾았다. IT기업 포벌 (Forval)의 오쿠보 히데오(57) 창업자와 뜻이 맞았다. 포벌은 현재 일본의 대표적 IT기업이다. 최근에는 한류 스타 원빈씨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화제가 됐다. 우승자에

게 명품 바이올린인 스트라디바리우스를 2 년간 무상 대여하는 ‘포벌 스칼러십 콩쿠 르’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오쿠보는 지금 내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다. 함께 제품을 개발한 게 87년이니 벌써 25년을 쌓아온 우정이다. 우리가 개발한 NCC BOX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에서 먼저 나온 유사품보다 훨씬 싸고 작은 데다 성능도 우수했다. 이 기기 덕분에 당시 일본의 통신 비용이 크 게 줄었다. 회사엔 20억 엔의 로열티 수입 이 생겼다. 빚을 갚고도 10억 엔이 남았다. 나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때까지 우리 회사의 정확한 이름은 ‘ 일본 소프트뱅크’였다. 나는 거기서 ‘일본’ 이란 단어를 떼어냈다. 이어 미국 IT업체 들과 적극적 교류에 나섰다. 당시 내가 열 심히 부르짖은 게 ‘타임머신 매니지먼트’다. 거창한 명칭이지만 내용은 단순하다. 당시 미국의 IT산업과 시장 환경은 일본을 한 참 앞서가고 있었다. 제대로 된 미국의 제 품·기술·서비스를 들여오면 몇 년 뒤 일본 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으리라 봤다. 열심 히 태평양을 넘나들었다. 미국의 잘나가는 기업, 될성부른 벤처에 공을 들였다. 그렇 게 만난 것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 벨, 시스코시스템스다.

# MS 업고 일본 컴퓨터 업계 평정 80년대 후반 일본산(産) 컴퓨터들은 회 사마다 운영체제(OS)가 다 달랐다. 나는 언젠가 대부분의 컴퓨터가 같은 OS를 탑

92년 MS가 내놓은 윈도3.1이 정말 일 본 컴퓨터업계를 평정했다. 윈도상에서 구 동하는 엑셀·파워포인트 같은 SW 또한 덩 달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일본 SW 시 장 규모는 대략 한국의 스무 배다. 인구는 두 배가 좀 넘을 뿐이지만 저작권 의식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MS의 독점 판매권을 가진 우리 회사 매출도 쑥쑥 올랐다. 92년 1000억 엔이 넘었고, 93년엔 더 많이 벌었 다. 95년에는 MS와 합작회사인 ‘게임뱅크’ 를 설립했다. 빌과 나는 1~3개월에 한 번 씩은 꼭 만나는 사이가 됐다. 95년 말 그에 게서 소포 하나가 왔다. 빌의 첫 저서 『 미래로 가는 길(The road ahead)』이었다. 표지 안쪽엔 그의 사인과 함께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마사, 당신은 나와 같은 승부사다 (Masa, You are as much risktaker as I am).” 그렇다고 소프트뱅크가 MS만 바라고 있었던 건 아니다. 90년 MS의 경쟁사인 노벨과 일본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2001년 파산한 노벨은 당시만 해도 MS와 어깨를 견주는 SW기업이었다. 이 회사의 마지막 최고경영자(CEO)가 바로 현재 구글 회장 인 에릭 슈미트다. 94년에는 시스코시스템 스 일본법인에 투자했다. 지금은 굴지의 글 로벌 기업이 됐지만 20년 전엔 벤처 티를 막 벗은 수준이었다. 이렇게 동분서주하던 중 사업에 일대 전 기가 찾아왔다. 94년 7월 주식 공개에 성 공한 것이다. 주당 1만8900엔. 당시 최고 가였다. 소프트뱅크는 단번에 2000억 엔의 거금을 쥐게 됐다. 쓸 곳은 이미 정해져 있 었다. 인수합병(M&A)이었다.

# 인터넷 세상 안내할 ‘보물지도’를 찾다 당시 일본에서 M&A는 생소함을 넘어 부정적인 무엇이었다. 대물림이 전통이요 가업을 생명처럼 여기는 문화다. M&A란 망한 기업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거나, 다 른 이가 애써 일군 기업을 ‘빼앗아가는’ 행 위일 뿐이었다. 내 생각은 달랐다. 디지털 정보혁명의 원대한 꿈을 이루려면 통상의 방식으론 안 된다. 주류 분야, 주류 시장 으로 단번에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아야 한

다. 병법의 최고봉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아닌가. 이 모두를 충족시키는 게 바로 M&A다. 적대적 M&A란 것도 있지만 난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다. 요즘도 이런 방식의 사업 확장을 일종 의 도박이나 ‘손 안 대고 코 푸는 일’로 여 기는 이들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M&A야 말로 가장 치열한 숫자 싸움이다. 무엇보 다 어떤 기업에 얼마를 투자할지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 나는 향후 시장을 60% 이상 점유할 가능성이 없는 회사, 이미 너무 많 은 투자자가 침을 흘리는 회사, 현금 흐름 (cash flow)이 위태로운 회사는 거들떠도 안 봤다. 비용 대비 효과를 가늠하기 위해 1만, 2만 페이지 분량의 시뮬레이션도 마 다하지 않았다. 분야로 치자면 미래 금맥인 IT서비스, 그중에서도 ‘정보의 길목’을 장악하는 데 진력했다. 95년 초 내가 세계 최대 IT미디 어그룹 지프 데이비스를 1800억 엔에 사자

다들 “돌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 딜이 없 었다면 야후 투자도, 야후재팬 설립도, 오 늘날의 소프트뱅크도 없었을 것이다. 당시 내겐 막 열린 인터넷 세상을 안내해줄 ‘보 물지도’가 절실했고, 최신 IT정보의 집산지 인 지프 데이비스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 었다. 남들에겐 미친 짓이 내게는 지극히 합리적인 결정이었던 것이다. 정리 = 이나리 기자

 손정의의 일본 귀화 = 손정의 회장은 1990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손’이라는 성( 姓)를 그대로 쓰려 하자 정부가 막았다. ‘한 사 람만 쓰는 성을 허용할 순 없으니 일본 성을 쓰라’고 했다. 손 회장 부인이 나섰다. 본인이 먼저 성을 ‘손’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덕분에 한국식 성을 지킬 수 있었다. 손 회장은 귀화 와 관련해 “두 딸이 생활하는 데 이런저런 불 편이 없어졌고, 내 입출국 수속도 간편해졌다” 는 식으로 심상하게 대응하는 편이다.


C6 STOCK & MONEY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STOCK & MONEY C7


C8 FOCUS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FOCUS C9


C10 문화

문예정원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시적 수필, 그 영원한 화두를 만나다

글 쓰는 작업이 유일한 일이라 다짐하던 때 가 있었습니다. 살아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도록, 깨어 있다는 현실이 뜨겁게 다가오도록 글을 쓰 고 싶어 했지요. 살아가는 일이 순조롭기에 불안하였고, 좀 더 치열하게 조금은 더 무 겁게 삶을 살아내고 싶었지요. 스스로 미숙 한 줄 알았기에, 삶이 깊어지면서 글도 익어 가리라 몸살을 앓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꽃 피지 않는 내 시(詩)를 위한 새로운 시 도 ‘— 시 같은 수필’이란 화두를 던져주신 분 이 운정(雲亭) 윤재천 선생님이었습니다. 수 필세계의 문을 활짝 열어주시며 등을 두드 려주신 선생님, 사랑이 크신 만큼 무거운 짐 도 주셨습니다. ‘시적 수필’, 그것은 영원한 내 수필의 화두입니다. 십 년 세월이 지났습니다. 소공동 칠순 기 념행사 기억이 엊그제인데, 어느새 선생님 팔순 기념문집을 위한 글을 씁니다. 무엇보 다 감사한 것은 선생님의 건강과 건필이지 요. 여러 해 뵙지 못했기에 기념문집 출판 모임 때는 꼭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익숙 한 청바지와 헌팅캡의 그늘아래 시들지 않 는 얘기꽃을 피우고 싶습니다. 분당 롯데백 화점 문화센터 수필반의 문우들,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 모두 그리운 얼굴입니다.

문학가 산책 Panorama Ridge에 초대를 받았다. 작년에 받았던 감동이 아직까지 묻어있는 발끝은 등 산화가 무거운 줄도 모르고 마음보다 앞서 간 다. 나의 별로 넉넉하지 못한 감정도 절경을 하늘만큼 넓게 가득 차려 놓았을 정상의 융 숭한 대접이 기대되어, 서두르기는 마찬가지 다. 그렇지만 한 켠에서는 두 번째 만남도 관 연 처음 같은 경탄을 선물 할까 하는 소심함 이 고개를 내민다. 인터넷을 처음 시작 했을 때 모니터 위에 뜨는 ‘좋은 글’마다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다. 태어나 자란 땅을 오랜 시간 떠나 살다 보니 수돗물처럼 끝없이 쏟아지는 우리 글로 된 문구 하나 하나가 혼자 품기에는 벅차 이리 저리 퍼 나르느라 잠을 줄여야 할 지경이었 다. 하지만 반복 된 자극에 둔감해진 요즈음 에는 그런 신선한 충격이 좀처럼 찾아들 질 않는다. 산행을 시작하던 첫 해, 초보 산 꾼 의 턱 없이 부족한 체력을 견디느라 힘겨워 하면서도 눈에 들어 오는 것마다 새롭고, 신 기해 감탄을 난발 하던 때가 있었다. 정상 부 근에서 발견한 구름 한 점, 작은 다람쥐, 물 안개, 죽은 나무 등걸 위의 풀 한 포기까지 몇 날이고 가슴에 품고 다니며, 세상을 만든 분의 솜씨에 찬미를 드렸다. 몇 해가 지난 지 금, 높아진 눈 높이를 탓하며 어지간한 정경 은 그냥 지나쳐 버리는 건방을 떤다. Panorama Ridge의 자태를 아무리 여러 번 보아도 감각이 무뎌질 수 있을까 싶다. 아 무튼 이런 저런 설렘에 10시간 걸릴 산행의 발 걸음이 바쁘기만 하다. 들뜨기는 나뿐만이 아니지 싶다. 산행을 시작하며 31명의 인원을 확인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선두대 장은 평상시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앞질러 가 어느새 첫 번 휴식을 알린다. 언제나 그렇 듯 첫 휴식 장소에서는 날씨에 맞춰 옷을 입

한번쯤 강산이 변했을 세월에 그때의 문우 들은 모두 수필가로서의 쟁쟁한 면모를 갖 추었지요. 여기저기 눈에 걸출한 이름을 만 날 땐 참으로 행복합니다. 반면 선생님께서 기대하신다고 자부했던 이름 석 자는 지금,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희 미할 뿐 입니다. 아들의 유학과 더불어 캐 나다와 우리나라를 왕래하던 몇 해를 거쳐 마침내 온 가족이 이민자로 밴쿠버에 새로 운 둥지를 틀었지요. 문학동네에서 멀어진 것과 더불어 낯선 땅에 길들여지기에 급급 하여 글 쓰는 일은 그만 뒤로 밀려났습니 다. 게으름과 역량부족의 소치인 것을, 부끄 럽게도 변명은 늘 달콤한 위안을 줍니다. 절 필 아닌 절필의 시간들이 길게 흘러갔지요. 문학 외적으로 허송한 그 시간들이 언젠가 는 내 문학의 밑거름으로 돌아오리라 믿습 니다. 밴쿠버에서의 몇 년은 영어를 위한 시간 이었습니다. 기초부터 시작한 영어를 칼리지 레벨까지 끌어올리느라 엄청 스트레스 받았 지요. 쉽게 발전하지 않는 영어 말하기 때 문에 더 이상의 레벨 업 공부에 대한 회의 로 지금은 잠시 쉬는 중입니다. 아카데믹 글 쓰기 위주의 영어공부가 과연 필요한지 의 문이 들었지요. 비록 아카데믹 에세이라도

영어 에세이와 우리말 수필쓰기를 비교하며 흥미를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또 진지하게, 영어로 글을 쓰고 싶다는 어설픈 욕망도 가 져 보았습니다. 현실과는 달리 영어공부에 대한 욕구는 내 문학의 걸림돌일지도 모릅 니다. 욕심이 많으면 쉽게 지치는 법이지요. 예 전에 어설프게 시인의 이름을 달아놓고 낭 비한 시간들을 보상 받으려 다시 수필가를 꿈꾸었지요. 수필가를 꿈꾸는 도중 또 시인 의 꿈이 살아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문학 도 수필문학도 모두 함께하기가 어려웠지요. 지금의 현실과 다르지 않습니다. 영어공부도 하고 싶고 먼지 앉은 붓을 털어내며 글도 쓰 고 싶습니다. 둘을 위한 둘이 아니라 하나를 위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일은 어렵지요. 하나를 버려야 온전한 하나를 이룰 수 있다 는 것을 압니다. 이 교훈은 내게 수필의 붓 을 주장하셨던 선생님의 가르침입니다. 수필등단 당시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름있는 문학지에 재 등단을 위해 시작품 을 보낸 며칠 뒤, 선생님께서 부르셔서 수 필 등단을 추천하셨습니다. 오직 수필을 위 해 평생을 걸어오신 선생님께 어쩔 수 없이 시작품 추천에 대해 언급하였지요. 선생님 께서는“시인으로서 수필을 쓰지 말고, 수필

역시 -Panorama Ridge 산행기 거나 벗고, 숨을 고르고, 목도 축이고, 바쁜 손길이 오간다. 숨이 턱에 닿아 간신히 도착 한 후미는 체력도 넉넉지 않은데 쉴 시간마 저 적어, 보기에 안쓰럽기만 하다. 그래도 산 행에 익숙해 지는 것은 시간 문제이라며 다 독여 주는 손길들이 산을 따뜻한 온기로 채 운다,. Garibaldi Lake와 갈라지는 곳까지의 6.5km는 별 변화가 없는 지그재그로 이어 지는 산길이다. 남은 거리만 계산하며 걸으 면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둘러 보면 챙길 것 이 많은 길이기도 하다. 숲 사이로 들여오는 물소리로 올라 온 높이를 가늠하기도 하고, 물기도 없는 맨 땅에 혼자 얼굴을 내민 조그 만 들꽃의 윙크가 앙증맞아 손으로 입맞춤 을 보낸다. 하늘을 향해 꿋꿋하게 치솟았을 세월을 포기하고, 땅에 누워 버린 고목의 수 령과 인간의 수명을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갖 는다. 우리들의 몫인 짧은 시간을 착하게 살 아야 할 것이라는 기특한 다짐을 하는 것은 산이 주는 축복일거다. 늘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다 건너 있는 땅의 나무들과 비교하며, 구 부러지고, 아담한 우리 것들의 가녀림을 스 스로 위로하느라, 하늘 향해 곧게 자란 웅장 함만큼이나 서로를 보듬은 정감이 더 소중하 다는 등의 변명 만들기다. 옮겨 온 땅에 아무 리 오래 살아도 ‘우리’라는 말에 태어난 땅이 다가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발 밑에 커다 란 곰 똥이 신선한(?) 상태로 눈에 들어 온다. 아주 가까이에서 마주 친 적이 없어서 인지, 그 무섭다는 놈을 겁나는 상대로 여기는 것 이 쉽질 않다. 우리 집 거실에 생긋 웃으면 앉 아는 표정이 더 익숙한걸 어쩌나! 당일로 이 런 곳을 산행 할 수 있는 곳에 사는 나는 분 명히 신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뿌듯 함이 몸 안에 가득 들어 찬다.

강은소 가로서 시를 써라.”고 완강하게 말씀하셨지 요. 그렇지만 나의 시적인 재능을 인정하시 고, 수필에 시의 장점을 접목하는 새로운 아 이디어를 내놓으셨습니다. 시도 쓰고 수필 도 쓰는 것이 아니라 수필을 위한 시를 모 색하는 것이었지요. 바로‘시 같은 수필’의 탄 생 계기입니다. 시 같은 수필을 쓰고 싶었습니다. 짧은 수 필습작 기간에 등단을 하였고, 본디 과작( 寡作)의 습관을 가진 사람이었기에 꿈은 쉽 게 이루어지지 않았지요. 첫 수필집을 상재 할 때는 시 같은 수필집이 아니라 시가 있 는 수필집에 만족해야 했지요. 첫 수필집 「 복사꽃 그늘에 들다」 를 출판한 뒤 나름 몇 편의 시 같은 수필을 썼지요. 대표적인 것이 ‘건널목’, ‘비너스의 서랍을 열고’그리고 ‘초록빛 밤에 쓰는 편지’일 것입니다. 그 작 품들에서 시적인 리듬과 이미지를 수필적인 묘사와 서술에 얹어 전달하려 노력했던 기 억이 납니다. 그러나 나만의 시적인 수필의 세계는 미완성인 채 십 년의 세월이 흘렀고 다시 출발선에 돌아와 서 있습니다. 지난해, 밴쿠버에서 한국 문인협회 캐나 다 지부 설립과 함께 사무국장의 명예직함 을 달았습니다. 이것 또한 선생님과의 인연 덕분이지요. 「현대수필」등단에 연이은 첫

수필집의 상재, 한국문인협회 가입 등 문학 동네에서의 몇 흔적들은 선생님의 당근과 채찍의 결과입니다. 이제 선생님의 제자로 서 부끄럽지 않도록 여기 문학동네의 삶을 가꾸어야 함을 알지요. 나태한 글쓰기로 거 칠어진 글방의 마루에 윤을 내는 일이 쉽지 는 않겠지만, 다시금 내 수필의 화두를 떠 올리며 건필을 희망해 봅니다. 퓨전의 시대, 어울림과 조화의 멋은 근본 을 잃지 않는 것이지요. 수필은 어떠한 사 실이나 체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삶의 의 미나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시는 압축된 상징이나 비유로 의미를 전달해야 합니다. 시적인 수필이란 진실한 이야기를 함축하여 시적인 리듬과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산문의 어법을 놓쳐서는 안되지요. 말은 가벼우나 시적인 수필 한 편의 탈고는 결코 쉽지 않 습니다. 시 같은 수필을 밝힐 등불의 심지, 그것은 윤재천 선생님께서 나에게 주신 고 귀한 선물이지요. ‘시적 수필’내 문학의 영원한 화두입니다.

좋은 것으로 나누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일 거다. 아직 눈을 덮고 있는 메도우 끝자락은 잠 깐이라도 봄기운을 느껴 보려고 안간 힘을 다 하고, 그 곁에 점심자리를 마련하는 산 꾼들 의 손놀림이 바쁘기만 하다. 내 입담에 끌려 산행에 동행한 친구가 아직도 보이질 않는다. 마음에 좀 걸리기는 해도 그림을 그리는 그 녀가 아마도 수작을 거는 들꽃의 꾐에 넘어 갔을 거라 생각하며 미안함을 덜어낸다. 다른 때 같으면 잿밥에 정신이 팔릴 나이지만 오 늘 점심만큼은 바로 앞 Panorama Ridge정 상을 바라 보느라 헛숟가락질이다. 정상이 긴 세월 마주 보며 살아가는 Black Tusk의 위용 또한 눈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점심 상 주변 의 절경을 화폭에서 만났다면, 과장이 심해 그림의 표현이 지나쳤다고 어설픈 품평을 하 며 핀잔을 주었을지도 모르겠다. 덧칠 한 유 화처럼 만년설과 검은 돌산이 어우러져 인간 의 상상의 범주를 훌쩍 넘어선 장면을 펼쳐 내고 있다. 작년엔 정상을 향해 삼분의 일쯤 오르다 주 저 앉아 버린 나를 산사람들의 ‘착한 거짓말’ 이 결국 정상까지 데려다 주었다. “바로 저기 ~” “아주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하는…. 사실 단체 산행에서 얼마큼 남았나를 물어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무리 길어도 삼십 분 이상 남았다는 답을 구하기는 어려우니까. 그저 “조금 남았다”거나 “한 십오 분만 더 가 면”이 전부이지만, 남은 시간을 묻는 것은 착 한 거짓말로나마 힘을 얻고 싶어서 일 게다. 아무튼 착한 거짓말도 산행의 귀한 동반자이 다. 정상 언저리는 지난해와는 다른 옷을 갈아 입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자잘한 돌을 어깨에 걸치고 있어, 오르는데 애를 먹

였던 것이 마음에 걸렸었는지, 올해는 하얀 눈으로 만든 숄을 두르고, 산사람들을 맞는 다. 아이젠을 신으니 오르는 일이 그리 어렵 지 않다. 한 해 동안 산과 많이 친숙해진 것 인지, 체력이 좋아진 것인지, 아님 산이 갈아 입은 옷 덕분인지, 첫 대면 보다는 쉽게 정상 의 마중을 받는다.

강은소 / 시인, 수필가 한국문협 정회원,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한민족문학(시), 현대수필(수필) 등단 작품집:「복사꽃 그늘에 들다」

김봉림

우리들이 이름 지어 “삼각지” 부르는 Garibaldi Lake와 분기점은 참가한 선두그 룹과 후미그룹의 전원을 모으고, 남은 산행 을 위해 좀 긴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앉을 수 있는 나무 등걸도 있고, 각 코스를 안내 하는 지도와 남은 거리 표식이 있다. 이 주변 을 살아 갈 자리로 마련한 새들은 등산객들 의 간식을 나눠 먹는데 익숙하다. 손 위나 모 자 위에 올려 놓은 견과류나 과자를 스스럼 없이 입에 물고 가는 애교를 떤다. 손바닥 위 에 산 새를 올려 보고 싶은 마음들이 줄을 서고, 새들은 이제 메뉴 선택에 고심을 하는 눈치이다. 가질수록 맘 고생이 더해지는 것은 사람이나 새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간식과 정 감 어린 대화로 몸에 새 힘을 실어 주고, 다 시 등산화 끈을 조여 맨다. 얼마 걷지 않아서 환한 햇살이 악수를 건 넨다. 우거진 숲이 뒷걸음 치며, 꽃으로 치장 한 들판 Tailer Medow를 소개한다. 무지개에 서 고운 색만 찍어 바른 들꽃들의 수줍은 인 사를 받는 산사람들의 가슴은 콩닥거리기 시 작한다. 이 시간부터는 마법의 시간이 시작된 다. 그 누구도 산 아래서 가지고 있던 일상의 상념을 기억해 낼 수가 없는 시간. 그저 산이 보여 주는 것만 바라 보고, 감탄하고, 곁에 있는 사람을 불러 공감하자고 조르는, 지극히 단순하지만 행복한 시간으로 접어든다. 워낙 높은 탓에 봄 소식을 몇 달 늦게 전해 들은 꽃들이 이제야 겨울 옷을 털고, 봄 치장 을 시작하고, 열매를 맺을 시간이 부족한 야 생 블루베리들은 발만 동동 구르나 보다. 여 름을 몇 날이나 챙길지 안쓰러운 생각이 든 다. 좋은 글을 쓰고 싶어하는 나지만, 감히 글 로 옮길 엄두도 못 내는 절경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좋은 구도를 찾느라 몸 사리 기를 포기한지 오래다. 글이든 사진이든 보다

역시! Panorama Ridge다.! 첫 대면보다 식 상하면 어떨까 했던 것은 기우였다. 하늘의 한 조각이 떨어져 나무 숲에 잠겨 버린 호수 의 푸른 빛깔에 산사람들도 물들여져 자연의 일부가 되고, 세상을 만든 분의 솜씨를 감탄 하며 그저 겸손한 마음이 된다. 넓어만 보이 던 Garibaldi호수 조차 앙증맞게 발 아래 아 스라니 멀리 보이고, 흰 눈과 갈색 흙을 반 씩 갈라 치장한 정상의 능선은 요염하기 그 지 없다. 사진에 담고, 마음에 새기고, 가슴 에 안아 봐도 성이 차지 않은 산꾼들은 내려 가야 하는 일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다시 올 기약을 하며 몇 번씩 뒤를 돌아 본다. 한 없이 긴 눈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길 또한 별미다. 타임머신이 별것인가 가파른 눈 위에 엉덩이를 대는 순간 나이는 날아가고, 하늘에 닿는 순진한 웃음이 말없는 산의 잠 자던 귀를 두드린다. 산은 결코 헛고생을 시 키지 않는다. 물론 쉽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 어 주지 않지만, 공을 들인 만큼 보답을 한 다. Panorama Ridge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몸을 만들기까지 들인 시간도, 체력 달련의 수고도 정상과의 만남으로 충분한 위로를 받 을 수 있으니 말이다. 산도, 꽃도, 우리도, 모 두 한 하늘아래 매인 창조물들. 누구나 품어 주는 산을 닮고 싶고, 척박한 곳에서도 불평 없는 들꽃을 닮고 싶은 선량한 하루가 저물 어 간다.


2011년 10월 1일~10월 2일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런던 / 파리 / 멕시코 시티 / 서울 / 리오 데 자네이로 / 동경 / 로스 앤젤레스

전면광고 C11


C1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12월 2011년 10월 5일~12월 1일~10월6일 2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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