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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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발행인 김 소 영

제2460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加, 외교정책에 종교자유 반영 캐나다는 종교의 자유를 외교정책 목표에 반영키로 하고 외교부 내에 ‘종교자유국’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CBC방송이 3일 전했다. 이를 위해 존 베어드 외교부 장관은 이번 주 들어 종교자유국 신설 방안에 대해 종 교지도자 등이 참석하는 내부 정책검토 회 의를 잇달아 가질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밝 혔다. 신설되는 종교자유국은 1990년대 후 반 미국 국무부가 의회의 ‘종교박해로부터의 자유법’ 통과에 따라 설치한 국제종교자유 국을 모델로 하고 있다고 CBC는 설명했다. 미국의 종교자유법은 종교적 박해를 지지, 조장하는 국가에 대해 정부가 경제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수당 정부는 지난 5월 선거 기간 이집트 내 소수 종교 보호 방안으로 기독교의 일파 인 콥틱 교회를 지원하는 방안을 예를 들 며 외교부에 종교자유국을 설치, 세계적으 로 종교의 자유를 신장할 것이라고 공약했 다고 방송은 전했다. 공약에서 보수당 정부는 전 세계를 대상 으로 종교 자유를 모니터하고 종교 자유 신 장을 캐나다 외교정책의 주요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약은 또 “종교적 다양성 의 존중은 민주주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 라면서 “종교 커뮤니티가 단순히 믿음을 이 유로 고통을 당할 때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 했다고 방송은 말했다. 이와 관련, 베어드 장관은 외교부 웹사이 트의 배경설명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캐 나다는 할 말을 하고 원칙적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며 “원칙과 정당한 바를 옹호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주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베어드 장관은 종교의 자유가 캐나다 외교정책에 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CBC는 전했다. 방송은 그러나 미국의 종교자유국 설치 당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종교 적 자유의 외교정책화는 “인권의 서열화”라 고 주장하며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면서 종교 문제의 정책화로 캐나다가 국제사회에서 ‘ 지뢰밭’으로 들어서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방송은 특히 종교학자를 인용해 종교 자유 의 개념이 사실상 기독교의 전도를 위한 구 실이 될 소지가 크다면서 종교자유국이 선 교, 특히 기독교 선교에 활용될 것이라는 우 연합뉴스 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공무원들“감사합니다,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한국”

온타리오주 서부 런던시 ‘코리아타운’으로 변신중

삼성전자가 온타리오주에 건설에정인 풍력 및 태양광 발전용 생산 복합단지와 같은 내용의 풍력발전 단지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서는 6일 치러지 는 주의회 선거에 시선이 쏠려 있다. 이 선 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은 4년간 주정부를 운영한다. 집권당 당수는 온타리오주 총리

(Premier of Ontario)를 맡는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인 자유당 과 제1야당인 보수당이 가장 첨예하게 대 립하는 이슈가 있다. 삼성물산의 풍력·태

양광 사업이다. 자유당은 지난해 ‘풍력· 태양광 발전 및 생산 복합단지 개발 사 업’에 삼성을 유치한 것을 최대 업적으로 삼고 있다. 최대 70억 캐나다달러(약 8조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에 대해 보수당은 자유당의 삼성 유치에 대해 두 가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특정 외국 기업에 에너지 사업권을 준 것은 특혜이 며, 아직은 투자 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풍력·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당장 예산 낭비 라는 주장이다. 삼성이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 각된 것에 대해 캐나다 동포와 주재원들 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 기 업의 캐나다 주재원은 “국내에서는 삼성 과 경쟁 관계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한 국 기업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인 사회도 캐나다 사회에서 발언권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처럼 삼성물산이 지

난해부터 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온 타리오주 서부 런던시는 최근 ‘코리아타 운’으로 변신 중이다. 2년 전 6000명 정 도이던 한인 인구가 최근 8000명으로 늘 었다. 서너 개에 불과했던 한국 식당은 10개 안팎이 됐다. 또 삼성이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이 지역 일 자리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 한인 일자리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캐나다에 온 어학 연수생과 유학생은 많았지만 막 상 캐나다에 정착하기보다 미국으로 가 거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의 진출과 한인 인구의 증가에 대 해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반기고 있다. 런던시와 온타리오주 공무원도 한국 기 자단을 만날 때마다 정확한 우리말 발음 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외국에서 한국 기업이 올려놓은 한국의 위상, 기업의 힘이 곧 국력으로 뻗어감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강병철 경제부문 기자

美 하원 한미FTA 5일 표결

“월가를 점령하라” 글로벌 금융중심지 월 스트리트에서 3주째 이 어지고 있는 시위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일부 에서는 ‘탐욕스러운 자본주의에 대한 경종’이

라고 분석하고 또다른 전문가는 ‘계급투쟁 의 전조’로 보기도 한다. 모두 일리있는 해 석이다. 하지만 이들이 던지는 구호가 각양 각색이고 참가하는 동기도 제각각이어서 그

메시지를 하나로 분명하게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하지도 않다는 주 장도 나온다.

미국 하원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주 관 상임위인 세입위원회는 5일 상임위 회 의를 열어 한미 FTA 이행법안을 심의, 표 결할 방침이라고 세입위가 밝혔다. 공화당 데이비드 캠프 세입위원장은 3 일 밤 성명을 통해 한미 FTA를 비롯한 3 개 FTA에 대한 심의를 오는 5일 가질 것 이라고 발표했다. 하원 세입위가 5일 한미 FTA 이행법 안을 심의, 표결키로 한 것은 의회 의사 규칙이 허용하는 가장 빠른 날짜에 의사 일정을 잡은 것으로 하원이 한미 FTA 를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드 러낸 것이다. 하원은 한미 FTA 이행법안이 세입위 를 통과하는대로 규정상 48시간(회기 기 준)이 지난 내주중 본회의를 열어 처리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B3면

밴쿠버 중앙일보


A2 날씨/시/오피니언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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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트위터 당, 아날로그 당 접수하나 보름 전쯤 나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국민 참여선거인단에 참여해 달라는 e-메일을 받았 다. 대학 시절 알던 사람들이다. 박원순 변호사 를 지원해 달라며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 메일이다. 그 후로 몇 번을 더 받았다.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수시로 받 았다. 트위터는 투표 전날부터 도배가 돼 있었 다. 투표 당일에는 인증샷을 보내면 선물을 주 겠다는 내용부터 시작해 현장 상황이 거의 실 시간으로 중계됐다. 유명인사가 사인회를 한다 는 내용도 있었다. 평생 정치권을 취재해 왔지 만 이번처럼 정치행사가 집중 홍보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 덕분인지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단일 서 울시장후보가 됐다. 무소속 시민후보가 야권 단 일후보가 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제1야당이 서 울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한 것도 상상할 수 없던 사건이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TV 토론과 여론조사에서 밀렸지만 조직력이 있으 니 참여경선에서 뒤집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 람도 있었다. 그러나 거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 다. 아날로그 조직력은 SNS 네트워킹의 적수 가 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이를 무당파(無黨派)가 늘어난 때 문이라고 분석한다. 기존 정당에 대해 실망한 사 람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시민들이 기존 정당에 불만이 많다는 말이야 맞다. 그런데 통계를 보면 그 숫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아닌 듯하다. 한 국갤럽이 1987년 이후 조사한 자료를 보면 무당

파는 오히려 줄어든 편이다. 90년대 이후 2004 년까지는 40% 내외, 그 이후는 20% 근처에서 움직였다. 다만 지난해부터 30% 정도로 늘어나 는 추세일 뿐이다. <그래픽 참조> 그런데도 위력을 발휘한 것은 디지털 네트워 킹의 힘이다. 이런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선거 때다. 선거 당일 오전 노장(老壯)층이 많던 투표장은 오후 들어 청년층으로 바뀌었다. 출구조사도 오 전과 오후가 달라졌다. 인터넷으로 투표를 독려 한 힘이다. 이번 경선에서는 더 발전한 모델로, 인터넷 댓글과 트위터의 확산력 차이만큼 더 강 력하게 등장한 것이다. 그렇더라도 시민운동권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야당 지지자들의 전략적 투표가 있었기 에 가능했다. 전략 투표는 극도로 절제할 줄 알 아야 가능하다. 결선을 고려해 자기가 좋아하 지 않아도 차선, 아니면 차차선을 선택해야 한 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낸 광주 경선 투표 가 그랬다. 전략적 투표는 SNS의 발달로 효과 가 더욱 증폭됐다. 선거를 앞두고도 계파별로 목소리가 다르고, 공천 후보를 지원하는 문제 로 논란을 벌여야 하는 한나라당으로는 대적하 기 벅찬 상대다. SNS를 이용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 는 피할 수 없는 대세다. 또 그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직접 참여로 보완해줄 수 있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는 소수 가 독점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론(公

김진국 논설실장

論)의 장을 열어주기보다 일부 전술가의 선전술 에 휘둘릴 가능성이 여전하다. 민주당이 결국은 뻐꾸기 둥지가 될 것이라는 우 려도 나온다. 시민후보의 약진은 내년 총선에 서 쓰나미 같은 물갈이 요구를 예고하고 있다 는 것이다. 물론 아직 정당의 몰락이라고 규정 하긴 이르다. 기존 정당이 스스로 변신할 기회 는 남아 있다. 지지자들의 신뢰를 잃은 지도부, 시장감을 키워내지 못한 당내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 SNS 소통도 끌어들여야 한다. 어쨌건 박원순 후보가 입당을 미루는 건 민 주당으로선 굴욕이다. 무소속으로 나서는 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소속보다 못 한 정당의 간판에 기득권을 주장하기도 우스운 노릇이다. 그러나 정당에는 과거의 업보를 떠안 아야 하는 부담도 있다.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 고 비판만 하는 시민단체와는 다르다. 정당의 뒷받침이 없으면 시행착오를 거듭하기 쉽다. 박 후보의 수중보 철거와 양화대교 공사 중단 발 언이 그런 사례다. 정당은 정책을 만들고, 그 정책의 계속성을 보 장하고, 실패하면 책임을 진다. 그러나 시민단체 나 SNS 리더에게는 그런 책임이 없다. 박 후보 는 아직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사실 정책도 없 이 정당의 외부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한 것부터 코미디다. 이제라도 민주당은 정책을 제대로 챙 겨야 한다. 박 후보 개인에게 맡길 일이 아니다. 특히 시민사회, SNS를 통한 소통을 정당정치에 끌어들이는 일은 여야 모두에 화급한 과제다.

날씨

오늘(수) 13/8

분수대

태초에 푸틴이 있었어라

태초에 푸틴이 있었어라. 블라디미르라는 이름 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그렇게 부르지 못했 더라. 그가 보기에 힘 있는 사람이 좋아 보였더 라. KGB에 그런 사람들이 많았더라. 누가 그에 게 이르기를 국제법을 공부하면 KGB에 들어가 는 데 유리하다고 했더라. 그래서 국제법을 공부 하매, 바라는 대로 KGB에 들어갈 수 있었더라. 그곳에서 15년을 기다려 수장 자리에 올랐더라. 때마침 세상이 혼란스럽더라. 알코올 중독자가 탱크 위에 올라 지도자가 되었더라. 그가 보기에 힘 있는 사람이 좋아 보였더라. 알코올 중독자 밑에 엎드려 때를 기다렸나니, 알코올 중독자가 그를 가까이하여 이인자 자리에 앉혔더라. 알코 올 중독자가 더 이상 술을 이겨내지 못하여 임 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더라. 그가 그 자리를 대신하매 모든 힘이 그에게 몰렸더라. 그가 보기 에 참으로 좋더라. 그의 나이 마흔일곱이었더라. 모든 힘이 그에게 몰리매 만사를 뜻대로 해도 되었으나, 그는 율법을 망가뜨리지 않고 내버려 두었더라. 그게 더 보기에 좋았더라. 이윽고 율

법에 따라 지도자 자리에 오르더라. 네 해가 지 나고도 다시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켰더라. 그가 보기에 참으로 좋더라. 모든 것이 그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더라. 그가 지도자 자리에 오를 때 그의 땅은 파산 직전에 있었더라. 그가 보기에 그것은 좋지 않 았더라. 그리하여 그가 가라사대, “유가는 치솟 으라” 말했더라. 그러자 그가 말하는 대로 됐 더라. 그가 대통령 자리에 있던 여덟 해 동안 주가지수는 열두 배, 외환보유액은 열 배, 국내 총생산(GDP)은 네 배, 수출은 세 배나 늘었더 라. 모두 그의 뜻대로 유가가 오른 덕분이었더 라. 눈물 젖은 초코파이를 먹던 백성들은 크게 기뻐했더라. 백성 열 명 중 일고여덟 명이 그 를 좋아했더라. 그의 롤모델은 놀랍게도 대한민국 땅에 있었 더라. 다름 아닌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더라. 박 정희에 대한 책은 어떤 나라 말로 쓰였건 모 두 구해서 읽었더라. 경제계획에 대한 모든 모 델이 거기서 나왔더라. 강력한 카리스마로 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15/11

비/흐림

단성 있게 밀어붙이는 행동도 마찬가지더라. 거 룩한 뜻 모르고 비판하는 인사들과 언론에 가 차없는 철퇴와 재갈을 선사하는 것도 다 거기 서 배웠더라. 그래서 백성들은 그가 율법을 고쳐 세 번 연 이어 지도자 자리에 머물 줄 알았더라. 하지만 그는 그 자리를 이인자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이 인자 자리로 물러났더라. 그렇게 하는 게 더 보 기 좋았더라. 그리고 네 해가 더 흘러 그가 다 시 크렘린궁에 다시 들어가려 하더라. 그것도 율법에 맞는 일이더라. 율법에 따르면 열두 해 를 더 지도자 자리에 앉을 수 있더라. 그러면 모두 합해 스무 해가 되더라. 그의 롤모델과 선 임자 브레즈네프의 열여덟 해 장기 집권 기록 을 넘어서더라. 브레즈네프는 술 때문에 몸을 망쳤고, 롤모델 은 수하의 총에 생을 마쳤더라. 말하기 좋아하 는 자들 말이 많더라. 하지만 그가 어떤 길을 따 르게 될지는 오직 신만이 아실지라. 이훈범 j 에디터

시가 있는 아침

14/11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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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A3

<美 월가시위>

미국의 가을’시작됐나? 수백 년간 누적된 자본주의의 모순을 바로잡을 우렁찬 함성의 전주곡인가, 반짝하다 사그라질 `루저’(패자)들의 외로운 비명인가. 미국의 청년세대를 중 심으로 월스트리트의 자본주의에 반발하는 `월가 점령’ 시위가 확산하자 코넬 웨스트 프린스턴대 교수는 독립 뉴스방송 ‘데모크라시 나우’와 인터뷰에 서 `아랍의 봄’에 상반되는 `미국의 가을’이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 시위가 3주째 접어들고 있지만 그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미 전역을 넘어 이웃 캐나다와 태평양, 대서양 너머 세 계 곳곳으로 들불처럼 번져 나가는 양상이다. 시위가 시작되기 불과 하루 전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한 인터뷰에서 수년째 지속하는 미국의 경 기침체가 폭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는 점에서는 약간의 섬뜩함마저 감지된다.

”월가를 피고인석에 앉혀라”=시위대 는 처음 행동에 나섰던 지난달 중순 만 해도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했다. 주최 측인 애드버스트와 총회 등 은 당초 토요일이던 지난달 17일 로 어 맨해튼에 2만명이 모인 가운데 시 위에 나설 계획이었다. 월가를 점령 해 `피고인석’에 앉히는 게 이들의 목 표였다. 하지만 첫날에는 목표의 5% 수준 인 1천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를 치렀 고 이마저 이틀 뒤 은행 경영자와 증 권 거래인들이 출근하는 월요일이 되 자 200명으로 줄었다. 시위대의 거점 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몇 블록 떨어진 주코티 공원의 노숙 시위 자는 며칠 만에 수십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 상황이 반전된

다. 역시 토요일인 24일 수백명의 시 위대가 거리시위에 나서자 뉴욕경찰 (NYPD)이 페퍼 스프레이(최루액)와 그물, 수갑 등을 동원해 강제 진압에 나선 것이 계기였다. 구글의 유튜브 사이트에는 경찰의 과잉진압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대거 게재되면서 이들에 대한 동정론이 점 차 확산됐다. 오스카상 수상자인 수전 서랜든 과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마이클 무 어 등의 명사들이 잇따라 지지 입장 을 표명했고, 급기야 뉴욕경찰은 시 민불평조사위원회가 진상조사를 벌 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시위로 지금까지 830여명이 체포됐으며 대부분은 보석금을 내지 않고 석방됐다. 하지만 700여명에게

는 11-12월 중에 법원에 출석하라고 소환장이 발부된 상태다. 3일(현지시각) 맨해튼 월스트리트 에서는 좀비 복장의 시위가 벌어졌 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얼굴에 하얀 색으로 칠을 한 채 손에 가짜 돈을 가득 쥐고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행 진했다. 이들은 ‘어떻게 재정적자를 해결할 것인가. 전쟁을 중단하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물려라’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일부는 행인들에게 팔을 벌리며 “돈 냄새가 난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태평양ㆍ대서양 너머로 = 맨해튼 에서 시작된 시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미국 전역과 세계 곳곳으로 확 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시뿐 아니라 동부

의 보스턴,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 스, 서부의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 스코 등 전국 곳곳에서 동조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 메소디스트 교 회에서는 200명이 모여 유사한 시위 를 조직할 것을 논의했다. 또 프로비 던스에서는 60명가량이 공원에 모여 집회를 가졌고, 보스턴의 경우 연방 준비제도은행 건물과 거리를 마주한 곳에 시위대가 캠프를 쳤다. CNN에 따르면 ‘월가를 점령하라’ 는 구호를 본떠 ‘시카고를 점령하라’, ‘로스앤젤레스를 점령하라’ 등의 모토 를 가진 웹사이트가 잇달아 출범하고 연대 시위도 벌어지고 있다. 시위 열기는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로도 번지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뉴욕의 월스트리트

캐나다 통신은 뉴욕 시위대와 유사 한 이름의 ‘토론토 주식시장을 점령 하라’는 단체가 15일 토론토 증권가인 베이가(Bay Street)에서 가두 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이를 조직하기 위한 웹사이트 운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토론토 증권시장이 휴장하는 내주 토요일부터 연쇄 시위를 벌일 예정으로, 토론토뿐 아니라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 등 캐나다 주요도 시에서 가두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 단체의 페이스북 웹사이트에는 지금까지 830명이 토론토 시위에 참 가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태평양 건너 일본에서는 `도쿄를 점령하라’는 페이스북이 열렸고 오스 트레일리아와 캐나다, 유럽 등에서도 유사 사이트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산만한 구호-지도력 부재’ 한계= 시위대가 내건 플래카드와 구호 속 에는 전대미문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좌절감 이 들어 있다. 국민들이 세금을 엄청나게 쏟아부 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엉망이 고 실업률은 9%대에 달하는 현실에 대한 불만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위가 내년도 미국 대선에서 어느 정도의 변수는 되겠지만 자본주 의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변혁을 몰

고 오기에는 역량 면에서 한계가 있 다는 지적이 나온다. 펜실베이니아 랭카스터의 프랭클 린&마샬 칼리지의 테리 마돈나(정 치학) 교수는 “이번 시위는 넓은 의 미에서 `계급투쟁’의 하나로 볼 수 있 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시위대의 요구 사항이 유권자들의 일차적인 관심인 일자리 와 경제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 고 지적했다. 의제가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도 시위대의 한계로 지목된다. 주최 측인 애드버스터스의 웹사이 트에 따르면 이번 시위의 근본적인 목표는 오바마 대통령으로 하여금 의 회에 대한 자본의 영향력을 종식할 위원회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위대 내부에서는 월가와 부자에 대한 세금 인상에서부터 지구 온난화의 방지 등 각양각색의 구호가 난무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심지어 지난달 조지아주에서 집행된 사형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기도 했다. 캘리포니아대의 데이비드 메이어( 사회학) 교수는 “새로운 운동의 서막 을 알릴 잠재력은 있지만, 지금 현재 로서는 다양한 명분에 대한 일련의 이벤트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로 진입하려는 시위대를 경찰들이 가로막아선 후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A4 전면광고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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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종합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A5

SFU 여학생 살해범은 어디에? 유력한 용의자 전 남자친구 경찰서 자진 출두…보석금 내고 석방

SFU인근 주차장에서 살해된 메이플 바탈리아(좌측)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조사중인 전 남자친구(우측)

누가 그녀를 살해했나? 지난 달 28일 수발의 총을 맞고 사망한 SFU 여학생 메이플 바탈리아(19) 살인 사건에 대한 밴쿠버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밴쿠버 선과 프로비던스등 주요 일간지들의 웹 사이트에는 바탈리 아 살인 사건에 관한 기사가 일주 일째 ‘가장 많이 읽히는 기사’로 올 라 와 있다. 이들 신문들은 피해 자 부모들의 말을 인용, 딸의 남자 친구였던 거진더 다리왈(Gurjinder Dhaliwal, 19)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에 대해 매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50명이나 되는 대규모 합동 수사본

부를 꾸리고도 구체적은 증거를 찾 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을 인지한 다리왈은 3일 자진해서 경찰서에 모습을 나타냈 다. 하지만 그는 법원에 보석금을 내고 곧바로 석방됐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다리왈을 범인으로 확신 하고 있으나 경찰은 두 사람이 다 툰 적은 있지만 아직 살인에 까지 이를 만한 동기나 그에 따른 증거 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다리왈은 지난 달 24일 써리의 한 팀 홀튼가게에서 당시 여자 친 구였던 바탈리아와 심하게 다투고 상해를 입힌 혐의도 함께 받고 있

다. 하지만 경찰은 바탈리아와 싸 운 남자가 다리왈이었다는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 반면 바탈리아 의 가족들은 이 남자의 신원이 다 리왈이며 딸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한다. 바탈리아는 이 싸움 나흘 후인 28일 밤 1시10분 SFU 써리 캠퍼스 에서 야간 수업을 마친 후 총을 맞 고 사망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 해 온갖 루머가 나돌고 있는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특히 다리왈 이 범인이라는 일부의 추측에 대해 강력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다리왈이 범 죄단체와 결부되어 있다고 주장한 다. 하지만 그는 교통 위반을 제외 하곤 별다른 전과 사실이 없다. 가 족들은 다리왈이 최근 몇 주 동안 자신들의 딸을 미행한 사실을 들어 그의 범행이 의도된 것임을 암시했 다. 하지만 가족들 역시 사건에 관한 무분별한 추측에 대해선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추측들이 경 찰의 수사에 혼선을 주고 범인을 색출하는데 방해만 된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다. 한편 써리의 홀랜 드 공원에 마련된 바탈리아 추모제 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 성일만 기자 다.

캐나다 경기후퇴에 들어갈 가능성 없다 짐플레허티 연방 재무장관경기후퇴시 균형예산 포기할 것

짐 플래허티 연방 재무장관(위·사 진)은 세계적 경제 소용돌이가 강해

지지만 캐나다가 새로운 경기후퇴에 들어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플래허티 재무장관은 오타와의 한 식당에서 한 연설에서 캐나다는 문제에서 벗어나 완만한 성장을 할 것이며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보 다 약세를 보이는 최근 경향도 일시 적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안 전하다고 여기는 미국달러로 투자

를 옮기는 과정에서 촉발된 것이라 고 말했다. 세계경제가 감속하면서 캐나다 원자재의 수요가 줄어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가 최근 몇 주 동 안에 점차 강해지고 있다. 플래허티 장관은 만약 경기후퇴 가 일어나면 캐나다 정부는 균형예 산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경제를 자극하여 활성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News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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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묵장로님 부부 초청 가정 세미나(그레이스교회) 일시 및 장소: 10월 3일-5일 (월요일- 수요일) 그레이스교회 본당 집회일정 : -월요일: 저녁 7시 30분- 9시 30 분 (행복한 가정 만들기 1 / 공 개집회/ 창 2:25) -화요일: 아침 10시 30분-12시 30분(가정사역의 실제/ 가정사역 에 관심있는 분들 대상집회) 저녁 7시 30분- 9시 30분 (행복 한 가정 만들기 2 / 창 1:27-28) -수요일: 아침 10시 30분-12시 30분(어머니의 사명/ 여성공개집 회) 저녁 7시 30분- 9시 30분 ( 행복한 가정 만들기 3 / 공개집 회/ 엡 5:22-23) 모든 집회는 김성묵 장로님 부 부가 공동강사로 진행됩니다 ◆2011년 성대골프회 납회대회 일시: 2011년 10월 13일(목요 일) 오전10시집합

장소: Pitt Meadow소재 Golden Eagle Golf Course 참가대상: 밴쿠버 성균관대 동문 참가비: $35 (그린피, 저녁식 사 포함) 참가여부회신: 10월 8일한 연락처: 김남효(604-831-0707) 기타: - 계절이 우기로 접어든 관계로 약한비에는 진행되오니 양해바랍니다. -개근상, 참가상, 행운상등 상품 이 풍부합니다.

6313/604-317-2885) 대상: 노인회원및 전 교민 연락처:노인회관 604-255-6313/ 회장 604-317-2885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 노인회 게이트볼 운동 개설 노인회에서는 여러 어르신들의 건강을위해 노인학교 정기 과목 으로 게이트볼 이라는 운동시간 을 개설하고 현재 수업을 진 행중에 있읍니다.현재 약 15명이 등록되어 수업과 병행하여 운동 을 하고 계시는데 좀 더 많은 학 생이 참가하시면 좋겠습니다. 대상: 노인회원및 전 교민 연락처:노인회관 604-2556313/회장 604-317-2885

◆밴쿠버 당구동호인회 모임 종목: 4구,3구 모임일시:매주 수,토 2시 당구를 좋아하시는분,함께 즐 기실분, 처음 배우실분 모임입니다. 연락처:604-441-7225

♨천연동굴온천, 헬시온온천) 관광 일시:2011년10월8일 토~ 2박3일 장소 : 쿠트니 (헬시온 온천 , 천연동굴 온천 2회) 금액:4인1실=229,99 3인1실=259,99/2인1실=279,99 신청마감:10월2일 선착순50명 신청장소 : 노인회관(6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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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한국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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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1026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한 야권 박원순(왼쪽) 후보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희망의 나눔 걷기’ 행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 후보의 만남은 야권 후보 단일화(3일) 이후 처음이다.

강정현 기자

위기의 정당 정치  시민운동가에게 패배한 의원 87명 전문가들이 본 위기 진단 정당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IT기 업(안철수연구소) CEO가 서울시 장 출마설이 나돈 지 일주일 만에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 올랐다. 3일 엔 시민운동가가 국회의원 87명을 보유한 제1 야당 후보를 서울시장 경선에서 물리쳤다. 위기에 빠진 정 당 정치의 현실 모습이다. 정치학자

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놓인 이 같은 상황을 ‘정체성의 위기’로 진 단하고 있다. 서울대 강원택(정치학) 교수는 4 일 “(민주당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 에게 패한 배경에는) 진보 진영의 단골 레퍼토리였던 민주·인권 등의 패러다임이 효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지역 말고는 뚜 렷이 대표해 온 것이 없기 때문”이라

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민주당은 기득권을 버리고 박원순 변호사로 대표되는 세력들을 끌어안으려는 노력을 해야 정체성의 위기에서 벗 어나 기존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 체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명지대 김형준(정치학) 교수도 “서울지역 구청장이 19명이나 되는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못 냈다

는 것은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이자 제1 야당으로서의 정통성을 위협받 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다른 인물이 새 리더로 나서야 당의 면모를 일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강대 이현우(정치학) 교수는 “민주당이 무너져도 한나라당이 전혀 반사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 라며 “정당의 위기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 적인 정당 구조 자체가 국민들의 요 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정치학자 는 “현재 한나라당의 지지층은 젊 은 층과 중산층이 대거 이탈해 지 난 대선 때에 비하면 반 토막 나 있 는 상태”라고도 했다. 경희사이버 대 안병진(미국학) 교수는 “한나라

당이나 진보 정당들이나 그동안 협 소한 활동가들만 참여해 온 데다 일부 지역의 의사밖에는 대변하지 못했다”며 “한나라당이든 민주당 이든 광범위한 시민의 바다에 기반 한 정당, 유권자 정당, 소셜네트워 크와 접속된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백일현 기자

퇴 수용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로 했다.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손 대 표의 재신임을 결의할 경우 손 대표 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2002년 당시 민주당 노무현 대선 후 보도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패한 뒤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다 가 당의 재신임 결정에 사퇴 의사를 접은 적이 있다. 그러나 손 대표가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대표 직은 지난해 전당대회 2위 득표자인 정동영 최고위원이 승계하게 된다.

keysme@joongang.co.kr

“이러다 내년 총선·대선서 민주당, 야권 주도권 놓쳐”  1면 손학규에서 이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 대표는 대표직 사퇴 카드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 것이지만 그의 승부수가 어떤 효과 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그의 대표

직 사퇴는 쇄신 논의를 촉발하면서 민주당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를 마 련할 수 있다. 하지만 리더십 공백 사태로 인한 혼돈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당 분위기 도 반드시 우호적인 건 아니다. 손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자 최고위원 들은 “지금은 서울시장 선거 승리 를 위해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할 때” 라며 손 대표의 사퇴 철회를 요구 했다. 한 최고위원은 “지금 손 대표마

저 ‘개인 플레이’를 하듯 사퇴하면 민주당은 패닉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진표 원내대표가 당 원로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5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표직 사

5판 제14525호


6 한국 6 A7 나경원 ‘목 욕’ 박원순 ‘기부금’ 불거질 때  트위터 불났다 나경원 ‘목욕’ 박원순 ‘기부금’ 불거질 때  트위터 불났다 종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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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5일 수요일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장애인 봉사> <장애인 봉사>

다음소프트 ‘서울시장 선거 승부처’ 2개월 트윗 6억 건 분석 다음소프트 ‘서울시장 선거 승부처’ 2개월 트윗 6억 건 분석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현 실 정치를 바꾸는 추동세력으로 떠올랐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현 인터넷 여론분석 다음소프트 실 정치를 바꾸는 전문기관인 추동세력으로 떠올랐다. 가 지난 여론분석 2개월간 6억1700만 건의 한국어 트 인터넷 전문기관인 다음소프트 윗(트위터의 개별 메시지)을 분석한 결과다. 가 지난 2개월간 6억1700만 건의 한국어 트 막연하게만 짐작됐던 ‘SNS와 현실과의 연 윗(트위터의 개별 메시지)을 분석한 결과다. 관성’이 객관적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막연하게만 짐작됐던 ‘SNS와 현실과의 연 대표적인 현장이 야권단일 관성’이 객관적 사실로 확인된서울시장 셈이다. 후보 선출이다. 박원순 변호사의 야권 단일후보 대표적인 현장이 야권단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은 상당 부분 SNS가 만들었다. 투표일 선출이다. 박원순 변호사의 야권 단일후보 오후 투표를 독려하는 트윗이 급증한 것이 선출은 상당 부분 SNS가 만들었다. 투표일 박 변호사에게 표가 몰린 원인으로 분석됐 오후 투표를 독려하는 트윗이 급증한 것이 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 박 때문이다. 변호사에게 표가 몰린 원인으로 분석됐 정된 나경원 전 의원과 박 변호사를 대상으 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 로 한 트위터상의 ‘버즈(Buzz-언급)’ 양은 정된 나경원 전 의원과 박 변호사를 대상으 엇비슷했다. 로 한 트위터상의 ‘버즈(Buzz-언급)’ 양은 트위터의 힘=10월 3일 오전 11시41분.  엇비슷했다. ‘민주당의 동원이 만만치 우리의 힘=10월 트위터의 3일않습니다. 오전 11시41분. 꿈과 희망을 지키려면 장충체육관으로 와 ‘민주당의 동원이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의 주세요’라는 박 후보 측의 트윗이 떴다. 와 이 꿈과 희망을 지키려면 장충체육관으로 메시지는 여러 트위터러의 손을 타고 급속 주세요’라는 박 후보 측의 트윗이 떴다. 이 히 퍼졌다.여러 이 시간을 전후해손을 ‘장충체육관’ 메시지는 트위터러의 타고 급속 ‘투표’ 등의 키워드로 검색된 트윗과 리트 히 퍼졌다. 이 시간을 전후해 ‘장충체육관’ 윗(트위터 내용을 전파하는 메시지)의 수는 ‘투표’ 등의 키워드로 검색된 트윗과 리트 시간당 1000건을 이날 투표 현장을 윗(트위터 내용을 넘었다. 전파하는 메시지)의 수는 찾은 조국 서울대 교수, 작가 공지영씨를 언 시간당 1000건을 넘었다. 이날 투표 현장을 급하는 트윗도 폭증했다. 특히 공씨의 투표 찾은 조국 서울대 교수, 작가 공지영씨를 언 사실을 알리는 폭증했다. 트윗이 번지면서 버즈 양이 급하는 트윗도 특히 공씨의 투표 급증했다. 효과는 오후 2시쯤부터 나타났 사실을 알리는 트윗이 번지면서 버즈 양이 다. 오전에 뜸했던 젊은 층이 장충 급증했다. 효과는 20~30대 오후 2시쯤부터 나타났 체육관으로 몰렸다. 서울대 김은미(언론정 다. 오전에 뜸했던 20~30대 젊은 층이 장충 보학) 교수는몰렸다. “무당파서울대 유권자들은 트위터를 체육관으로 김은미(언론정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확인한 뒤 자신 보학) 교수는 “무당파 유권자들은 트위터를 의 생각을 정리한다”며 “트위터 사용자 층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확인한 뒤 자신 의 생각을 정리한다”며 “트위터 사용자 층

나경원 언급 횟수, 박원순과 비슷 나경원 언급 횟수, 박원순과 비슷

정책 대안보다 일회성 이벤트 정책 대안보다 일회성 이벤트 자위대 행사 참여 등 비판 많아 자위대 행사 참여 등 비판 많아 박원순 약점 ‘대기업 기부금’

이 다양한 연령대로 확산되면 영향력은 훨 씬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영향력은 훨 이더 다양한 연령대로 확산되면 시장선거 본선도 트위터가  씬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세=‘대기업 기부금에 대한본선도 적극적 대응 필요(박원순)’, 트위터가 대세=‘대기업 시장선거 ‘이미지와 이벤트 정치보다 정책 대안 내 기부금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박원순)’, 라(나경원)’. ‘이미지와 이벤트 정치보다 정책 대안 내 트위터가 라(나경원)’.내놓은 두 후보에 대한 처방전이

^장애인 목욕봉사 공개 ^김영삼 전 대통 령 면담과 목욕봉사 관련된 트윗 양이 압도적으로 많 ^장애인 공개 ^김영삼 전 대통 았다. 나 후보에 대한 언급에는 정책이나 정 령 면담과 관련된 트윗 양이 압도적으로 많 견에 대한 것은 상대적으로 적고, 이미지와 았다. 나 후보에 대한 언급에는 정책이나 정 일회성 이벤트와 관련된 게 적고, 주류였다. 연세 견에 대한 것은 상대적으로 이미지와 대 조화순(정치외교학) 교수는 “시민들이 일회성 이벤트와 관련된 게 주류였다. 연세 원하는 것을 찾아내 한발교수는 앞서 이를 제기해 대 조화순(정치외교학) “시민들이 야 한다는 것을 트위터의 힘은 이를 보여주고 있 원하는 것을 찾아내 한발 앞서 제기해 다”고 지적했다. 야 한다는 것을 트위터의 힘은 보여주고 있 중앙일보는 다”고 지적했다.다음소프트와 함께 3주 앞으 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중앙일보는 다음소프트와 함께SNS상의 3주 앞으 여론 흐름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한다. 하 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SNS상의 루 평균 900만 건이 넘는 방대한 데이터를 여론 흐름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한다. 하

버즈(buzz)=벌이 윙윙거리는 소리 에서 따온 용어로 고객들의 입 버즈(buzz) =벌이본래 윙윙거리는 소리 소문을 통한 마케팅을 뜻했다. 최근 에서 따온 용어로 본래 고객들의 입 에는 온라인상의 메시지·블로그·트윗 소문을 통한 마케팅을 뜻했다. 등이 최근 특정 주제에 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이 현상 에는 온라인상의 메시지·블로그·트윗 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정 주제에 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상

트위터가 내놓은 두 후보에 대한 처방전이

의 입장은 아직 비난과 비판이 강세다. 특히

루 평균 900만 건이 넘는 방대한 데이터를

을 의미하기도 한다.

박원순 약점 ‘대기업 기부금’

‘한강 수중보 철거’때 비판 55% ‘한강 수중보 철거’때견해 비판급증 55% 기부금 이슈 부정적 기부금 이슈 부정적 견해 급증

이동관

박지원

이동관

제14525호 5판 제14525호 5판

이승녕·박민제 기자 deep@joongang.co.kr 정보의 검색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승녕·박민제 기자 deep@joongang.co.kr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4일 “청와대 이동관 언론특보가 ‘막말 문자메시지’를 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4일 “청와대보내 이동관 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언론특보가 ‘막말 문자메시지’를 보내 왔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에서 “이 다”고 주장했다. 박대검찰청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특보가 (오전 발언에 대해) ‘인간적으로 섭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에서 “이 섭합니다.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지 몰 특보가 (오전 발언에 대해) ‘인간적으로 섭 랐습니다’는 휴대전화 안 문자메시지( 사진)를 섭합니다. 그 정도밖에 되는 인간인지 몰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의원은 오전 랐습니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사진)를 질의에서 “(부산저축은행 담당한)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로비를 박 의원은 오전

박태규씨와는 안상수·이상득 의원이 자주 만났고, 정부에서는 윤증현·이윤호 전 장관, 박태규씨와는 안상수·이상득 의원이 자주 신재민 전 차관이 만났다. 청와대에서는 정 만났고, 정부에서는 윤증현·이윤호 전 장관, 정길 전 대통령실장, 이동관·김두우·홍상표 신재민 전 차관이 만났다. 청와대에서는 정 전 홍보수석이 자주 만났다”고 주장했었다. 정길 전 대통령실장, 이동관·김두우·홍상표 박 의원은 ‘막말 문자’ 문제를 제기한 뒤 전 홍보수석이 자주 만났다”고 주장했었다. “박태규씨와 교류한 인사들이 비리가 있다 박 의원은 ‘막말 문자’ 문제를 제기한 뒤 고 한 게 아니었다. 박씨가 호가호위(狐假虎 “박태규씨와 교류한 인사들이 비리가 있다 威)한 의혹이 있으니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고한게 아니었다. 박씨가 호가호위(狐假虎

했던 것인데, 이런 문자를 보낸 것은 청와대 가 얼마나 국회를 단면을 보 했던 것인데, 이런 경시하는지 문자를 보낸한 것은 청와대 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 얼마나 국회를 경시하는지 한 단면을 보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 당장 이 특보를 해 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해서 국회 “대통령께서 권위를 존중해 줄이 것을 요구한 그는 이어 당장 특보를 해 다”고 말했다. 이에 우윤근(민주당) 법사위원 임해서 국회 권위를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한 장은 내용에 대해 즉각적으로 문자를 다”고“국감 말했다. 이에 우윤근(민주당) 법사위원 보내는 것 자체가 방해하는 행위”라 장은 “국감 내용에국감을 대해 즉각적으로 문자를 며 한때 정회를 선포하기도 했다. 이동관 특보 보내는 것 자체가 국감을 방해하는 행위”라

는 이에 대해 “‘내 가 의원에게 그 는박 이에 대해 “‘내 정도밖에 안 되는 가 박 의원에게 그 인간 이었느냐 ’는 정도밖에 안 되는 취지로 문자를 보낸 인간 이었느냐 ’는 것인데 (문자가) 짧 취지로 문자를 보낸 다 보니 오해가 생 것인데 (문자가) 짧 긴 듯해 유감스럽 다 보니 오해가 생 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긴 “박듯해 의원과 가까운 유감스럽 사이여서 사적인 문자까지 공개할 것이란 생 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박 의원과 가까운 각을 못했다”며 “개인적 신뢰와 인간관계까 사이여서 사적인 문자까지 공개할 것이란 생 지 파괴하는 정치가 무섭고 무상하다”고 말 각을 못했다”며 “개인적 신뢰와 인간관계까 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지 파괴하는 정치가 무섭고 무상하다”고 말

질의에서 “(부산저축은행 로비를 담당한)

威)한 의혹이 있으니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며 한때 정회를 선포하기도 했다. 이동관 특보

했다.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지  ”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지  ”

박지원

분석해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찾을 예정이다. 다음소프트는 보궐선거 특별 사 분석해 그 속에‘서울시장 담긴 의미를 찾을 예정이다. 이트’(http://www.socialmetrics.co.kr)를 다음소프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특별 사 10월 19일까지 한시적으로 개설해 관련된 이트’(http://www.socialmetrics.co.kr)를 정보의 검색과 분석 서비스를개설해 제공한다. 10월 19일까지 한시적으로 관련된

다. 매일 3만 건이 넘는 박 후보 관련 트윗 중 지지 입장은 50~60%다. 부정적인 다. 매일 3만 건이 넘는 박그러나 후보 관련 트윗 입 중 장도 적지 않다. 지난달 23일 박 후보의 지지 입장은 50~60%다. 그러나 부정적인‘한 입 강 수중보 발언이 장도 적지 철거 않다.검토’ 지난달 23일 전해지자 박 후보의비판 ‘한 적인 내용의 트윗이 한때 55%를 넘었다. 박 강 수중보 철거 검토’ 발언이 전해지자 비판 후보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주제는 ‘대기업 적인 내용의 트윗이 한때 55%를 넘었다. 박 기부금’이다. 관련괴롭히는 주제가 나올 때마다 반응 후보를 끈질기게 주제는 ‘대기업 도 크고 비판도 급증한다. 기부금’이다. 관련 주제가 나올 때마다 반응 나 후보는 SNS상에서 도 크고 비판도 급증한다. 박 후보와 유일하 게 경쟁 가능한 인물이다.박 한나라당 나 후보는 SNS상에서 후보와 후보로 유일하 결정된 뒤부터 버즈 양이 박 후보를 앞서는 게 경쟁 가능한 인물이다. 한나라당 후보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나 후보에 대한 SNS 결정된 뒤부터 버즈 양이 박 후보를 앞서는 의 입장은 아직 비난과 비판이 강세다. 특히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나 후보에 대한 SNS

박지원 “이동관이 막말 문자” 이동관 “이동관이 “정치가 무섭고 무상하다” 박지원 막말 문자” 이동관 “정치가 무섭고 무상하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한국 A8 나경원 -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4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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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5일 수요일

박근혜 “나경원 돕겠다” 안철수 “박원순 지원 그때 가서 생각”  대선 싸움 이미 시작됐다 4년 만에 선거 지원 박근혜

박근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 원 후보를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김정권 당 사무총장이 4일 전했 다. 김 총장은 3~4일 이틀 동안 박 전 대표와 세 차례 통화를 했다. 김 총장 은 통화에서 조만간 확정될 복지 당

지원 가능성 열어둔 안철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장은 4일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지원 여부와 관련, “(요청이 오면) 그때 생각해보 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박 후보를 공개 지원할 가능 성을 열어놓았다. 정치권에선 “선거가 박빙 구도로 가면 안 원장이 박 후보를 공개 지 원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안 원장은 지난달 6일 박원순 변 호사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 보한 뒤 “대학교 보직을 맡은 교수가 정치 지원 활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

제14525호 5판

론이 박 전 대표의 ‘생애 주기별 맞춤 형 복지’와 같은 맥락의 것이라고 설 명했다. 또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당 지도부의 생각을 설명하고 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처음엔 “생각해보겠다” 고 했지만 나중에 김 총장에게 전화 를 걸어와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 을 밝혔다고 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복지 당론에 대해 설명 을 듣고는 ‘잘 정리하셨네요’라는 말 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표와 김 총장이 지원 시기나 방 법에 대해서도 서로 다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2~3일 내로 박 전 대표의 구체적인 액션(action)이 있 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 현 의원도 “박 전 대표가 ‘조만간 직 접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가 선거 지 원에 나서는 건 2007년 대선 당시 이

언제 어떤 방식 될지는 미정 친박 ‘박근혜 vs 안철수’ 경계 선대위, 친이·친박 공동 캠프 이재오·정몽준·홍사덕 참여 명박 후보를 지원한 이후 4년 만이 다. 박 전 대표가 나 후보를 돕더라 도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이번 선거 가 ‘박근혜 선거’로 흘러가선 안 된 다”는 인식이 강하다. 친박계인 유

하지 않다”(지난달 7일 구미 ‘청춘 있어서. 나는 박 변호사를, 그분을 콘서트’)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믿는다.” 안 원장은 박 후보에게 서울시장 -박 후보가 3일 ‘안 원장이 도와주면 후보 자리를 양보한 뒤 오히려 지지 좋겠다’고 했는데, 직·간접으로 도울 의 율이 올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위협하고 박원순은 박경철 거론하며 있다. 안 원장이 박 후보 지원에 나설 “선거 때 도움 요청할 생각” 경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 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교수, 선거 지원 활동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대 교수도 공무원이긴 하지만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 유권해석 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지는 않는 다”며 안 원장의 선거 지원 활동이 사가 있나.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려놓은 “하하.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 상태다. 다음은 안 원장과의 문답. -박 후보가 직접 도움을 요청하면 어 -박 후보로 단일화된 데 대한 입장은.

쩔 것인가.

“잘된 거 같다. 그분(박 후보)이

“그러면 그때 생각해보겠다.”

승민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내년 대선의 전초 전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야당의 논 리”라며 “이번 선거는 일관된 정책 선거로 나가는 게 맞고 대선 전초전 이라는 논리에 대해서는 당이 배격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구도를 ‘박근혜 대 안철수’의 대결로 만들어서는 안 된 다는 점을 감안해 이런 말을 한 것으 로 보인다. 박 전 대표의 나 후보 지원 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 원장의 박원순 후보 지원으로 이어져 서울시장 선거가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바뀌는 걸 친박계는 부담스 러워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친박계 일각에선 “안 교수가 나서든 말든 박 전 대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수밖 에 없는 상황이므로 선거 구도의 변

질 여부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지원 시기에 대해선 견해가 분분하 다. 서울시장 선대위가 꾸려지는 6일 께 박 전 대표가 출범식에 참석할 것 이란 관측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김 총장과의 통화에서 선 대위 출범식 참석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익명 을 요구한 다른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나 후보를 지원하기로 결심한 이상 뜸을 들이면 안 된다. 지원하려 면 확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 므로 빨리 나서는 게 좋다”고 했다. 6 일 발족할 ‘나경원 선대위’는 현 정 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친이·친박 화 합 캠프로 꾸려진다. 이종구 서울시 당 위원장과 원희룡(3선)·박진(3선) 의원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는

-박 후보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한 자도 쓰지 않고 웃음(‘^^’)을 나 타내는 이모티콘(인터넷에서 감정 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만 딱 한 개 올려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박 후보 측의 ‘안풍(安風·안철수 바람) 재 연’ 움직임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 다. 나 후보는 “‘안철수 바람’은 정 치권에 성찰을 요구하는 바람이었 지만, 경선이 이어지고 박원순 후 보로 정해지면서 사실상 그 의미는 퇴색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 했다. 나 후보와 박 후보는 4일 오후 3시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희망 나눔 걷기 대회’에서 대진표 확정 이후 처 음 마주쳤다. 나 후보가 박 후보에게

보나.

“다 사람들에게 달린 거 아니겠 나. 시민들에게 달린 거다.” -박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 고 보는가.

“그건 그분이 판단하실 몫인 거 같다.” 박 후보는 4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경철 안동 신세계병원장 과 (선거 지원) 얘기를 나누고 있으 며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도움이 필 요하면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안 원장과 함께 전국을 돌 며 ‘청춘 콘서트’를 진행해온 안 원 장의 최측근이다. 박 원장은 3일 오 후 8시 박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은

다. 선거 실무를 지휘할 선대본부장 직은 친박계의 이성헌 의원과 친이계 의 진영 의원, 선대위 고문은 친박계 홍사덕 의원과 친이계의 이재오·정몽 준 의원이 위촉됐다. 하지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3 일 이후에 움직일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홍사덕 의원은 기 자와의 통화에서 “건강한 상식으로 판단하면 백발백중”이라며 “선거 지 원에 나서려면 선거운동 기간(13일부 터)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 지원에 나서더 라도 선대위에서 직함을 맡지 않고 일종의 ‘리베로’(이탈리아어로 ‘자 유인’이라는 뜻)로 나 후보와 다른 지역에 출마한 당 후보들을 도울 예 정이다. 신용호·정효식 기자 novae@joongang.co.kr

안철수

“정책선거를 당당하게 하자”고 하자 박 후보도 “‘네거티브(상대방의 약 점을 들추는 선거운동)’는 하지 말 자”고 받았다. 남궁욱 기자, 유미혜 jTBC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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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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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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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2 한미 FTA 승부수 던진 오바마  한국 국회선 표류 중 종합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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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행법안 의회 제출  한국 외교통상위선 상정 뒤 발 묶여 “나는 의회가 지체 없이 이들 협정을 통과시 켜줄 것을 요청한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 령이 3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미 자유무 역협정(FTA) 이행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면 서 낸 성명의 일부분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FTA 이행법안 제출은 공화당 의원들이 법 안 제출을 독촉하는 성명을 낸 지 사흘 만 이고, 이명박 대통령이 13년 만의 국빈 방문 을 하기 꼭 열흘 전이다. 오바마는 의회에 보 낸 별도의 서한에서 한·미 FTA가 7만 개 이 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한·미

장”“근로자 지원”이라고 못 박은 것도 같 은 맥락이다. 그런 만큼 FTA 법안 처리는 속도를 낼 가 능성이 크다. 절차상으로만 본다면 법안은 하원 세입위원회→하원 본회의→상원 재무 위원회→상원 본회의라는 복잡한 과정을 밟게 된다. 예산이 수반되는 법안은 상원에 서 처리하기 전에 하원을 먼저 통과해야 한 다는 헌법 규정 때문이다. 하지만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을 낸 건 공화당 지도부와의 물밑 사전조율이 끝 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제로 법안 통과

베이너 최우선 과제” 조율 끝나

한나라 “이달 안에 본회의 통과”

내주 MB 방미 선물로 통과될 듯

민주당은 “재재협상 담판” 고수

FTA를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중국·일본에 뒤져 있는 한국 내 미국 상품 점유율을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의 FTA 법안 제출은 미국 내의 불리한 정치적 입지를 만회하기 위한 목적 이 커보인다. 내년 대선을 앞둔 오바마는 경제난이라는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 오바마가 빼든 칼이 ‘일자리’다. 지난달 일자리 창출 법안 을 제안한 데 이어 FTA 이행법안 제출은 일종의 속편이다. FTA의 목적을 “수출 신

의 열쇠를 쥔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 장은 오바마의 법안 제출 뒤 “(한국·파나마· 콜롬비아와의) 3개 FTA 법안은 하원의 최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다음주 법안이 처리될 것 이라고 했다. 오바마로선 ‘국내용’으로 FTA 카드를 이 용했지만, 한국 대통령으로서 13년 만에 미 국을 국빈 방문하게 될 이 대통령에겐 큰 선 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부수효과도 크다. 미 의회의 한 소식통은 “속도를 낼 경우 이 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 이행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 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케네스 살라자르 내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오바마 대통령.

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워싱턴 한·미 정상 회담일(13일)을 전후해 법안이 통과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미국의 FTA 이행법안 처리가 초 읽기에 접어든 반면, 한국 국회에선 여전 히 상임위(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표류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나라당은 국회 대 정부 질문(11~17일)이 끝나면 비준안을 처

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미국보다 반보 정도 뒤에 서 가겠지만 너무 늦어선 안 된다”고 말했 다. 한나라당 외통위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18일 또는 19일에 외통위를 열어 대체토 론과 전체회의 의결을 거친 뒤 늦어도 10월 안에 본회의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쇠고기

[워싱턴 로이터=뉴시스]

협상 때처럼 미국에 선물 보따리를 바칠 게 아니라 민주당의 재재협상안을 중심으 로 미국 측과 마지막 담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미국과의 재재협상 은 하지 않더라도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항 을 일부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백일현 기자 pmaster@joongang.co.kr

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이명균 교수는 “이들 세 과학자는 우주를 가속팽창시키는 보이지 않는 암흑 에너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며 “현재 천문학계는 이 에너지가 우주의 약 74% 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벨물리학상 펄머터·리스·슈밋  초신성 관찰, 우주 갈수록 더 빨리 팽창한다 규명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펄머터

리스

슈밋

올해 노벨 물 리학상은 초신성(超 新星, supernova)을 관찰해 우주가 가속팽창한 다는 사실을 밝혀낸 미국 출신 3명의 과학 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 한림원 노벨 물리학상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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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회는 4일 미국 UC버클리대학 솔 펄머터 (52·Saul Perlmutter) 교수와 존스홉킨스 대학 애덤 리스(42·Adam G. Riess) 교수, 호주국립대학 브라이언 슈밋(44·Brian P. Schmidt) 교수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 다고 발표했다. 세 과학자는 모두 초신성을 연구해 왔으며, 1998년 우주가 가속팽창한다는 동일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들의 업적은 우주론을 크게 바꿔놓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문 학자들은 1990년대 중반까지도 우주가 137억 년 전의 빅뱅(Big bang, 대폭발) 이후 팽창을

계속해왔고, 팽창 속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든 것으로 믿고 있었다. 우주 팽창은 미 국 천문학자 허블이 1929년 처음 밝혀냈다. 세 과학자는 허블의 발견 이후 근 70년 만에 우주 팽창 속도가 줄어들기는커녕 도 리어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 가속팽창의 단초는 초신성의 한 종류인 ‘1a형’에서 찾았다. ‘1a형’ 초신성은 다른 초신성과는 달리 질량에 상관없이 폭발하 는 최대 밝기가 거의 일정하다. 그래서 세 과 학자는 ‘1a형’ 초신성의 밝기로 그 초신성

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고, 지속적으로 밝기를 기록했다. 그런데 밝 기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급속하게 더 어두워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결국 ‘1a형’ 초신성이 지구로부터 계속 더 빨리 멀어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했다. 한 국천문연구원 김봉규 박사는 “세 과학자는 초신성의 어두워지는 정도가 점점 더 빨리 지는 것을 보고 우주가 가속팽창하고 있다

초신성=별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100 만 배 이상 밝아지는 현상으로, 별이 최후를 맞는 장면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로잡습니다=10월 4일자 ‘그루밍족 병영 시대’ 기사에서 ‘충남 청원군 공군사관학 교’를 ‘충북 청원군’으로 바로잡습니다. 본지 10월 4일자 8면 ‘중국 뒤집어 보기’ 사진 설명 중 ‘조교’는 ‘적교’의 잘못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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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5일 수요일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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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전면광고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런던 / 파리 / 멕시코 시티 / 서울 / 리오 데 자네이로 / 동경 / 로스 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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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5일 수요일

글로벌 인재들 한국을 선택한 까닭 “삼성·LG 다닌다면 고국서 알아주니까” [외국인 화이트칼라 1만 명 시대 上] 삼성과 엘지에 다니는 외국인 인재의 코리안 드림 미국의 IBM이나 일본 소니 같은 데서 일한다면 마냥 부러워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그런 기업의 직원이라 함은 신분을 보장하는 일종의 보증수 표가 됐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 삼성·현대차·LG 브랜드가 세계인의 뇌리에 박혔다. 그러면서 일하고자 보따리를 싸들고 한국으로 오는 고급 외국 인력이 부쩍 늘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일하는 사무직 외국인의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 ‘화이트 칼라 외국인’들이 꿈꾸는 코리안 드림은 무엇일까. 직접 만나 한국 기업을 택한 이유와 포부를 들어봤다. “직장에 쏟아붓는 한국인 열정 경이로워”

왼쪽부터 허수경씨, 채희동 교수, 김명숙씨, 유영애씨. 14일 서울아산병원 7층 야외공원에서 약 2시간에 걸쳐 폐경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올리비에 시몬(프랑스)이 서울 가산동 LG전자 휴대전화(MC) 사업본부에서 한국인 동료와 회의를 하고 있다.

“쑥쑥 크는 회사 보며 연봉 이상의 성취감”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중년의 프랑스인이 부인과 여덟 살 난 아들, 여섯 살배기 딸을 보고 말했다. “여기가 LG의 나라다.” 그게 LG전자 본사에서 일하기 위 해 한국에 도착한 올리비에 시몬(40)의 첫 마디였다. 시몬은 현재 서울 가산동 LG전자 휴대 전화(MC) 사업본부에서 해외 이동통신사 와 휴대전화의 현지화 전략을 논의하는 일 을 한다. 파리 슈펠렉 공대를 나온 시몬은 2003년 LG 전자 프랑스 법인에 경력으로 입사했다. 막 현지 법인이 만들어졌을 때다. 그 전에 시몬은 다국적 전자회사 필립스와 프랑스 현지 휴대전화 부품업체 등에서 일 했다. 이직이 잦기로 이름난 여느 프랑스인 들처럼, 그도 몇몇 직장을 전전했다. 그러나 LG전자 프랑스 법인에서 8년 일하는 동안 은 다른 곳에 갈 꿈을 꾸지 않았다고 했다.

오히려 지난해 “LG에서 더 크고 싶다”며 한국 본사 근무를 자청했다. LG에 집착하는 이유는 성취감 때문이었다. 시몬은 “대부분 성장이 멈추다시피 한 프랑 스 회사와 달리 LG는 휴대전화 시장의 트 렌드를 빠르게 포착해 매년 눈부시게 성장 했다”고 말했다. 2005년 출시한 초콜릿폰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프랑스에서 ‘감성을 자 극하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성 공을 거뒀다. 이어 나온 샤인폰·프라다폰도 히트를 쳤다. 그는 “프랑스 회사에 들어갔 다면 돈은 더 벌었을지 몰라도, 직장 안에 서 회사와 더불어 더 크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빨리빨리’ 문화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했다. 프랑스의 점심시간은 1~2시간이지만 한국은 50분에 불과했다. 시 몬은 “구내식당에서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 면 10분 안에 밥을 다 먹어야 해 처음엔 힘 들었다”며 웃었다. 일을 처리할 때도 프랑

스는 ‘신중함’, 한국은 ‘스피드’가 최우선이 었다. 시몬은 “시간을 갖고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나의 프랑스 DNA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격 적으로 일하는 코리아 DNA가 결합돼 LG

삼성전자 경기도 수원 DMC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러 시아인 벨야코브 일리야의 별명은 ‘한국인 일리야’다. 말 하는 목소리만 들으면 한국인으로 착각할 정도로 한국어 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일리야에게 동료가 붙여준 것. 가족 처럼 동고동락하는 동료와 일리야가 사무실에서 함께 포즈 를 취했다.

와 한국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 겠다”고 말했다. “직장 참 잘 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 가 때 여행을 가서도 삼성에 다닌다고 하면 모두가 알아주니까요.” 이런 말을 한국어로 술술 하는 이 남자, 정작 본인은 금발에 에메랄드빛 눈을 가 졌다. 지난해 2월 삼성전자에 신입사원으 로 들어온 러시아인 벨야코브 일리야(29) 다. 그가 맡은 일은 경기도 수원의 디지털 앤드 커뮤니케이션(DMC) 연구소의 글로벌 인사 담당. 연구소에서 필요한 외국인을 채 용하고 외국인 인턴도 관리한다. 일리야는 한반도 북쪽에 붙은 블라디보스 토크 출신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국·일 본·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그 래서 동양어학과의 인기가 높았다. 일리야 가 러시아 극동 국립대에서 한국어 전공 을 택한 것도 처음엔 순전히 이런 인기 때 문이었다. 일리야는 “주변 환경에 적극적으로 반응 하고, 섞이는 20대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 낸 터라 한국이 ‘집’처럼 느껴졌고 결국 한 국에서의 취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일리 야는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서 인턴까지 한 뒤 지난해 외국인 대졸 신 입사원 공채 때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1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놀랐던 점은 한국인들의 ‘일에 대한 열정’이었다고 했다. “개인 생활을 철저히 챙기는 서양 사람들과 달리 직장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한 국인들이 경이롭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처 음에는 주말에도 직장 동료끼리 모여 노는 문화가 낯설었다. 그는 “한국인에게 회사는 생활 그 자체인 것 같다”고도 했다. 짧다면 짧은 삼성전자에서의 1년. 그사이 회사도 많이 변했단다. 우선 영어 사용이 확 늘었다. 일리야는 “전체적으로 한국 기업들 이 점점 국적과 관계없이 일할 수 있는, 글 로벌 기업다운 분위기로 바뀌는 것 같다” 중앙일보 고 평했다.


B2 비즈니스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창업열전 ① 부동산 Column

LA한인 업소 SNS 마케팅 확산

16 핸들스 페이스북 홈페이지.

LA지역에서는 페이스북·트위터·포스퀘어 등 소셜네 트워킹서비스(SNS)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한인 업소 들이 늘고 있다. SNS는 돈 안들이고 시간·공간 제한 없이 제품과 회 사를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제안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마케팅 도구로 인식되면서 요식업소를 중심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SNS 마케팅은 젊은층 고객이 많은 업소일 수록 더 적극적이다. 셀프서비스 방식의 맨해튼 이스트빌리지 프로즌 요 거트점 ‘16 핸들스’(위·사진)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 운 맛과 개선점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7월 말 시작한 페이스북 사진 콘테스트도 큰 반응 을 얻고 있다. 셀프서비스의 특성을 살린 이벤트로, 16 핸들스가 제공하는 16가지 맛의 요거트와 30개 이 상의 토핑을 활용해 자신만의 프로즌 요거트를 만들 어 사진을 찍은 다음 페이스북에 올리면 매주 우승작 을 뽑아 1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또 트위터를 활용해 이벤트를 홍보하는가 하면 인터 넷 접속이 힘든 고객에게는 텍스트 메시지로 할인 쿠 폰을 발송한다.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위치기반 SNS ‘ 포스퀘어(foursquare)’도 활용하고 있다. 솔로몬 최 사 장은 “고객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려면 재미는 물론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말했다. 맨해튼 다운타운 존스트릿의 본촌치킨도 다양한 이

벤트 홍보에 페이스북을 활용한다. 리뷰를 추첨하거나 이벤트 댓글을 다는 이들에게 20달러 쿠폰을 제공한 다. 레이몬드 조 매니저는 “SNS는 까다롭고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추는 데 꼭 필요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업소 입 소문에는 확실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인 식품점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LA H마트는 지난 7월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본격 런 칭했다. H마트 마케팅부 진복희 대리는 “SNS 사용이 활발한 젊은층과 타민족 고객들을 타깃으로 지난 5월 부터 준비해왔다”며 “이벤트나 쿠폰, 세일 정보 홍보 와 함께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고객 건의도 접수하는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QR코드 도입으로 시작된 한인업소들의 소셜네트워크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판촉이 날로 확대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전략의 가장 큰 목적은 한인만을 상대 로한 영업방식에서 현지 주류사회로 상권을 넓히려는 다양한 시도가 옅보인다. SNS및 QR코드의 사용에 있어서 한글은 물론 영 문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한인 업소의 현지 주류 소매층도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 이들 LA현지 SNS 사용 업소들의 생각이다. SNS를 이용한 마케팅은 영업대상공간이 광범위하 고 밀집된 상권이 아닌 캐나다지역에서도 충분히 적용 밴쿠버중앙일보 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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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면 좋은 자리? 내게 맞는 상권 찾아라 소위 말하는 ‘대박’ 나는 자리가 있을까? 사업을 하 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북적북적하는 가게를 보면 그저 부럽기만 하다. 내 가게를 어떻게 해야 사람이 북적거리는 가게로 만들 수 있을까? 사실 내가 창업하려는 아이템을 필요로 하는 고 객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창업을 한다면 별다른 노 력 없이도 고객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런데 이런 상식을 몰라서 그 많은 사업주들이 창업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을까? 실제로 좋은 자리를 찾 는 것은 전체 창업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봐도 입지선정이 가 장 어렵다는 응답이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그만 큼 입지선정이 중요하고 또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놓쳐서는 안 될 부 분이므로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럼 반드시 큰돈 들여 비싼 임대료에 비싼 권리 금을 준 자리가 좋은 자리일까? 도시 내에서 최고 의 상권 안에 최고 번화가에 자리잡으면 모두 대박 이 나는가? 최고 번화가내의 점포들도 눈 여겨 보면 알겠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업종이 바뀌고 주인이 바뀐다. 임대료와 권리금이 높으면 매출과 수익도 그에 맞 춰 높게 나와야 한다. 그런데 매출은 높지만 실제 수익은 그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매출이 많 아도 비싼 월세와 과도한 인건비,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이 줄어드는 것 이다. 이와 반대로 중급 상권에서 중급지에 위치한다면 사람들도 북적거리지 않고, 매출도 높지 않을 수 있 다. 하지만 월세와 인건비가 적게 들어 실제 수익은 높아질 수 있다. 이처럼 조금 덜 발달한 상권이라도 나에게 맞는 자리가 최고의 자리이다. 업종별로 보면 분식점형태, 백반집 등의 일반음

식점은 대부분의 고객은 500m이내의 도보통행자가 되므로 비싼 최고번화가가 아니더라도 주택가 상권 이상의 상권에서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 가 많은 곳에 입점해야 한다. 전문음식점은 입지와 더불어 맛과 운영노하우가 필요하다. 또한 단독입지보다는 음식점 밀집지역 내 에 위치해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개별점포간에는 경 쟁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입지가 좋다. 소매점의 경우 소비자가 품질과 형태의 차이에 비 교적 덜 민감해 주변에서 쉽게 구입하는 식료품, 약 품, 화장품 등과 같은 편의품류는 주로 500m 이내 의 도보이용객들이 고객이 되므로 주택가나 아파트 밀집지역 내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 곳에 입지하 는 것이 좋다. 또한 편의품의 경우 동일업종은 경쟁 관계가 되므로 나보다 좋은 위치에 경쟁업체가 있다 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에 반하여 품질이나 디자인 등을 비교해 취향에 따라 구매하고, 상대적으로 구매빈도가 낮은 선매 품류의 경우는 주변상권보다는 중심상권으로 진입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패션, 액세서리류의 경우 명동거리 내 위치하거나, 가구점은 가구거리에 위치 하는 등과 같이 중심상권이나 동종 업종이 모여 특 화된 상권이 형성된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선매품의 경우 고객이 유입되는 거리가 반경 1~2 ㎞ 내외이므로 상권의 규모가 커지며, 동종업종이 모여있기 때문에 경쟁강도도 높다. 따라서 이러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경우는 입지뿐 아니라 품질이나 가격, 서비스 등의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성 공할 수 있다. 아이템별로 특성에 따라 준비된 창업 자금 범위 내에서 내가 가진 경쟁력을 최대한 부각 시켜서 입지를 선정한다면 나에게 맞는 최고의 입 지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밴쿠버중앙일보


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비즈니스

B3

위기를 활용하라 … 신동빈, 계열사 사장에 공격 경영 주문 <롯데그룹회장>

롯데그룹이 다시 국내외 인수합병(M&A)시장의 큰손으로 나설까.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제 M&A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56) 롯 데그룹 회장이 적극적 M&A 검토 필요성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의 만남이나 그룹 정 책본부 임원회의 등에서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며 “싼값에 매물로 나온 우량 기업들에 대한 M&A를 적극적으로 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기 = 기회, 역발상 경영 자신감 비결은 든든한 실탄 실제 경제위기 때야말로 M&A의 적기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원자재가가 오르는 등 경영 여건이 나빠 지면 우량 기업들이 싼값에 매물로 나오기 때문이다. 신 회장의 ‘M&A 본색’은 이미 2008년 금융위기 때 빛났다. 롯데는 그해 10월 3900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 에서 네덜란드계 대형마트인 마크로 점포 19개를 인수 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국 제 금융시장이 일시에 얼어붙은 지 불과 한 달도 지나 지 않은 때였다. 외부의 우려 속에 인수한 마크로 점포 는 이후 롯데마트 해외 진출에 효자가 됐다. 인도네시

아의 마크로 점포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롯데마트가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려가는 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롯데는 2009년 1월 5030억원을 투 자해 소주 ‘처음처럼’을 만드는 두산주류BG(현 롯데주 류)를 샀다. 롯데는 일약 진로와 소주시장 1, 2위를 다 투는 주류업체를 갖게 됐다. 2008~2009년 성사된 롯데 의 M&A 건수는 11건에 이른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잠잠해진 이후 롯데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M&A를 진행했다. 2010년 2월 GS리테일의 마트와 백화점 부문을 1조3000억원에 인수하더니 그해 7월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 타이탄을 1조5000억원 에 사들였다. 당시 M&A로 롯데 계열사인 호남석유화

학은 국내 1위, 아시아 2위의 에틸렌 생산업체로 도약했 다. 국내에서 벌어진 초대형 M&A전에도 가세했다. 대 우인터내셔널 입찰에는 3조원 이상을 써 내며 의욕을 보였고, 한때는 대한통운 인수에도 강한 관심을 보였다. 세계적 경제위기가 M&A의 ‘호기’인 것은 매물이 많 아서기도 하지만 시장에 돈이 말라붙어 현금을 쥐고 있 는 이들이 드물어서다. 신 회장의 M&A 본색이 높게 평가받는 건 이 대목과도 맞닿아 있다. 위기가 덮치기 전 한발 앞서 자금을 확보해두는 선제적 금융 전략 때 문이다. 2008년 일이다. 그해 리먼이 파산한 것은 9월 14일. 호텔롯데는 22일 110억 엔(당시 환율로 약 1204 억원)어치의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롯데제과(110

억 엔)와 호남석유화학(210억 엔)도 외화 자금을 조달 했다. 이런 자금이 모두 금융위기 때 ‘방패’와 ‘창’이 됐 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롯데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 럽 전역으로 확산되기 전인 올 6월 약 1조원(달러화 표 시 5억 달러+엔화 표시 325억 엔)의 자금 조달에 성공 했다. “그리스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니 미리 좋 은 조건에 자금을 확보해둬야 한다”는 신 회장의 판단 덕분이었다. 올 6월 말 기준 롯데그룹의 현금성 자산 은 5조원 이상이다. 필요하면 당장이라도 M&A에 쓸 수 있는 실탄이다. 이상렬 기자


B4 부동산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북한 류경호텔 내년 4월 부분 개장

부동산 NEWS

밴쿠버 도심지역의 오피스임대료

북미지역의 비슷한 조건의 사무실 임대료 를 비교한 결과 밴쿠버 도심지역의 주요 사 무실 공간의 임대료가, 매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회사인 존스 랭 LaSalle에 의해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밴 쿠버의 Burrard 거리와토론토의 베이 스트 리트 오타와의 알버트 스트리트등의 임대료 가 현재 비싼것으로 리스팅되었거나 가까운 시일에 탑그룹에 속할 정도로 임대료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존스 랭 LaSalle사의 밴 쿠버지사 부사장은 지난 인터뷰에서 주요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는 2010년 7월이후 꾸 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내의 임대료가 비싼 지역의 오피 스 공실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어서 앞으로 임대료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향후 경기상황과 매우 민첩하고 관련 있는 사무공간의 특성상 내년도의 상황을 쉽게 예측할 수는 없으나 현재의 추세로 볼 때는 분명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의 금융 지구의 중심 거리 - 메트 로 밴쿠버의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평방 피 트 당 $ 32.21인데 반해 밴쿠버의 금융중심 거리인Burrard가의 임대료는 평방 피트 당 $ 61.80에서 $ 48.88정도 인 것으로 조사되 었다. 베이 스트리트 조사에서는 주변 평방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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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 52 에 비해 매우 비싼 평방 피트 당 78 달러의 평균 임대료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 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미지역에서 비싼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의Fifth Avenue 백화점내 오피스의 평 방 피트 당 $ 97.14에 비교할 때 결코 낮은 임대료가 아니다. 참고로 북미에서 가장 비 산 사무실 공간은 평방피트당당 $ 113.64에 이르는 캘리포니아의 멘로파크주변 이라고 조사는 발표했다. 이밖에 캐나다에서는 오타와의 앨버트 스 트리트가 평방피트 당 $ 49.94의 평균 사무 실 임대료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역시 캐나 다 전국 평균임대료를 웃도는 가격이다. 짐 베커, 존스 랭 LaSalle 캐나다 사장은 이들 임대료가 높은 지역의 사무실 공간은 이처럼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계 속 늘고 있으며 2014년과 2015년까지 이 지 역에 지속적으로 사무실이 공급될 예정이어 서 활발한 매매 및 리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기업 등 입주 이어질 듯 북한이 내년 4월 105층(지하 4층, 지상 101층) 규모의 류경호텔을 지상 25층 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4일 “북한이 내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100년에 맞춰 평양에 건설 중인 류경호텔을 지하부 터 지상 25층까지 영업을 개시할 계획 이라고 전해들었다”며 “북한은 강성대 국 진입을 상징하는 건물인 류경호텔 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의 지상 25층까지는 주로 사무 실, 식당으로 쓰고 헬스클럽, 술집 등 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 했다. 북한은 내년 4월까지 류경호텔 전층 의 내부공사를 마무리하기 어렵고 이 용자도 확보하기 쉽지 않다고 보고 일 부 층만 먼저 오픈해 영업할 방침인 것 으로 전해졌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류경호텔 영업

<추천매물>

을 시작하면 평양에 있는 각종 국제기구와 유럽기업의 사무소들이 많이 입주할 것으 로 예상된다. 류경호텔은 북한이 1987년 김일성 주석 의 80회 생일(1992년4월)때 완공을 목표로 프랑스 기업이 착공했으나 1992년 자금난 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2008년 이집트 오 라스콤사의 투자로 공사가 재개됐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류경호텔의 외부 유 리부착 공사를 끝내고 현재 내부공사를 진 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류경 호텔의 완공 되면 객실 3,700개, 2,000석 규모의 국제회 의장과 여러 연회장, 프레스센터 등 동양 최대 규모의 건축물이 된다고 앞다투어 다 시 보도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류경호텔의 건설과 완공에 대한 다각도의 홍보계획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류경호텔을 해외자본의 유치와 해 외기업들의 입주를 위한 다각도의 수단으 로 사용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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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부동산

부동산 거래를 막는 저해행위들

부동산 News

<한국>

제2공항철도 조기 건설되나 1.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많은국민들이 인구가 줄어들어 집값이 앞 으로 떨어질것입니다.. 제가 상담을 하다보면 제일먼저 듣는 이야 기입니다. 동안 가격하락폭이 컷던용인시 인 구증가는 놀라울정도입니다. 그런데 인구는 증가했는데 공급이 많아서 재미가 없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부산은 연일 집값이 폭등하는데 인구 는 소폭과거보다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인구 는 줄어들어도가구수는 늘어났습니다. 부산 이 인구가 줄어도 상승한 이유는 과거2005 년-2008년사이에 집값이 정채돼 이러한이유 로 민간공급을 못해 현재 공급부족이 나타 나 집값이 상승한 것입니다. 2. 집값하락을 우려해 매매수요가 전세를 원하고 있어 전셋값이 더 상승하고 있다. -이말은부동산거래 저해요인입니다. 보통 전세값 결정은 당해연도 입주아파트 가구수에 의해 결정됩니다. 매매수요가 전 세를 가지않고 매매를 원하면 그러면 전셋 값이 떨어진다는 주장인데 만약 전세희망자 가 매매를 원하면 반대로 전세를 주던 집 주인들은 전세를 안주고 매매로 돌릴것입니 다. 이러면 전세공급이 부족해지는 것이죠. 결국 두가지를 종합하면 전세값은 매매가 잘되든.안되든 그해연도 아파트공급수에 의 해 결정됩니다. 그런데 전세값은 상승하는 데 집값반등이 별 재미없는 것은 그동안 공 급이 많아 워낙 전세값비율이 낮은상태에서 전세값상승이 되었지만 결국 아직도 전세값 비율이 60%가 안되었다는 점입니다. 예로 집값을 비교할때는 2006년가을철집 값을 비교하는데 이당시 죽전아이파크가격 은 6억원 이었고 208년하반기강남3구약3만 공급.판교입주.남으로 동탄입주, 그리고 용인 시 자체입주로 2009년초에는 전세값이 1억4 천정도 했습니다. 현재는 2억7천하니 만약 2009년초에도 전세 값이 2억정도에 전세값이 3억5천했다면 충 분히 매매를 일으켰을 것입니다.

그런데 또한 강남.분당등30평대 전세비 율이 50%조금넘는것이아직 전세값상승으 로 매매를 끌어올리기에는 좀더 상승하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강남,분당등은 8월초 전세값과 비 슷합니다.<언론내용과는 다를 것입니다> 3. 정부가 규제완화 한다고 했는데 오히 려 대출중단으로 매수심리 꺾음 -4.27분당재보선이후 각종 언론에는 정부 가 분양가상한제폐지.중과세완화등 여러가지 부동산규제완화를 하겠다고 연 일 보도했는데 실제 9월성수기들어오기직 전 대출중단이라는 전혀예상치않는 카드 를 구사한점. 사실 이러한 규제가 있어도 잠깐이지 결 국 이러한제도가 오랬동안 익숙해진 우 리 부동산시장에서는 무덤덤하게 흘러갈 수 있는데 한다고 기대감을 심어주고 결국 현재 안하고 있는데다 더불어 대출중단으 로 심리를 더욱조이는것이 현재 부동산거 래 방해요인입니다. 가계부채 문제라고하는데 가계부채 문제 에대해서는 제가 여러번 이야기했기에 이 정도 하겠습니다. 처음에 사고를당해 눈하나를 실명하면 처음에는 슬픔에 잠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외눈으로 살아가는 방법이 몸으로 익숙해 져 좋은직장에 취직도하고 결혼해서 행복 하게 살수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눈하나 실명한 것을 100%고칠수 있다고 설레발을 쳐 잔뜩 기대감만 심어주고 결국 실명한눈 은 고칠생각도 안하면 이분은 당분간 다시 슬픔에 잠길것입니다. 그러나 워낙 외눈박이로 오랬동안 살아 와서 한쪽눈만으로 다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힘은 언제든있습니다.. 언론에게 당부하고 싶은말은 앞으로 어 떠한 제도변화에 대해 확정되지않는 사실 은 보도하지않는것이 나을듯합니다. 처음이 힘들지 결국 어떠한환경에도 적 응하게되있습니다. 주택가격에서 가장 무 서운 것이 수급상황입니다. 이 문제 해결 없이는 잠깐 심리를 죽이는 것은 잠깐이지 반드시 터지게 돼있습니다.

B5

4.집값등하락을 정확히 설명해주는 세 력이 없다는점입니다. 예로 강남등 버블쎄븐은 2008년부터 금 융위기오기전부터 집값이 이미 하락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당시 2006년대비 20%정도 이미 가격이 하락한 상태였습 니다.그러다 금융위기때 추가로 20%하 락해 2006년대비 40%하락한상태였습니 다. 그런데 그당시 강남.분당.용인등 주로 강남권은 많이 하락하고 강남 바로 앞에 있는 성동이나.동작등은 20%하락했습니 다. 이 당시 강남3구와 멀수록 집값하락 은 적었습니다. 이유는 강남3구에 약3만가구입주,동탄 입주등을 주로 주택보유자가 분양받은것 이 더욱 이들지역에 하락폭이 컷던 것입 니다. 그후 파격적 금리인하.재건축규제완 화.강남3구에외 대출규제폐지등 여러 규 제책을 시행했지만 집값이 오히려 더떨 어지고 있다가, 208년12월18일경 강남투 기지구해지를 실제 해제하지않고 말로만 해도 잠실주공등이 5천만원이 상승하면 서 수도권전체로 심리회복이되 우리는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솔직히 이당시 강남3구에 입주물량만 없었다면 그리 하락폭이 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요즈음 유럽문제로 시끌한데 정말 부 동산이 하락한다면 정부에서 강남대출 규제폐지시사를 실제 하지도 않고 말로 만해도 우리부동산은 끄떡없습니다. 이유는 1.우리는 집값에 50%정도를 갖고 있는 무주택자가 많다는점, 2.해매다 아파트공급은 필요한점, 3.LTV가 세계에서 가장건전하기에 단순 히 1주택자,2주택자분들은 쉽사리 주택 을 매도하지 않는점<일시적 1가구 2주택 자만 없으면 가격하락 없음>

이원용 <부동산 투자 상담사>

<한국>

인천공항~평창 64분 연결…인천시-지자체 공조 오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에 대비 해 구축되는 인천공항~평창 고속철도 노선 결정을 앞두고 인천시가 촉각을 곤두세우 고 있다. 지역의 숙원사업이면서도 국가철도망 구 축 계획에서 번번히 후순위로 밀리고 있는 제2공항철도가 고속철도 노선으로 지정되면 사업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최근 인천공항과 평창 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과 관련, 기존 중앙 선을 활용한 제1공항철도~경의선~경원선~ 중앙선~원주ㆍ강릉선 노선 등 3가지 방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이들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올림픽 시설 이 모여있는 알펜시아 클러스터까지 각각 79~107분이 소요돼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 회(IOC)에 제시한 인천에서 평창까지 70분 안에 도달하겠다는 약속과는 거리가 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정부 계획상 오는 2021년 이후 착수가 가능한 사업으로 분류 돼 있는 제2공항철도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평창올림픽 개최 효과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수인선 인천역을 잇는 14.1㎞의 제2공항철도를 시작으로 인천 역~월곶~광명(수인선)~판교(판교선)~여주( 여주선)~서원주(서원주선)~평창~강릉(강릉 선)을 연결할 경우 총 연장 212㎞로, 시속 200㎞로 주행시 64분이 소요된다는 게 시 의 분석이다. 특히 제2공항철도가 건설되면 인천경제자 유구역 영종지구 개발사업과 투자 유치가 탄 력을 받고 인천공항의 접근성도 한층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자치단체, 지 역 정치권과 협력해 정부를 상대로 제2공항 철도를 포함하는 인천공항~평창 고속철도 노선의 타당성을 설득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4일 “제2공항철도 건설 시기가 당겨질 경우 국책사업인 경제자유구 역 개발이 촉진되고 인천공항과 평창간 최 단 접근 교통망을 갖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면서 “정부가 제2공항철도를 대안으로 검토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드니 주택구입비 연소득 8.1배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에서 주택을 구입하 려면 연소득의 8.1배를 털어넣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호주의 주거안정을 위한 시민단체 AAH 는 “수많은 호주인이 각자의 소득으로는 감 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주택구입에 나서 고 있다”면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하면서 주택구입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장 기간 세입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 다”고 주장했다. AAH 대변인 새러 투히는 “이에 따라 74 만명의 세입자와 38만명의 부동산담보대출 (모기지) 이용자들이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호주 AAP통신이 20일 전했다. AAH에 따르면 시드니의 경우 중간가격

의 주택을 구매하는 데 연소득의 8.1배 를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1년의 5.6배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 다. AAH는 2005년이후 주택 월세 상승률 이 물가 상승률에 비해 2배이상 높은 수 준을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기 지를 이용해 주택을 구매한 저소득층 가 운데 50%가 모기지 상환에 따른 스트레 스를 받고 있다고 AAH는 분석했다. AAH는 “최대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경우 주거난이 가장 심한 곳”이라며 “주정 부는 연방정부 및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이런 주거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 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B6 건강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유태우의 서금요법] 앞발목 자주 삔다면 위장병·디스크 의심을

운동이나 등산을 할 때 가장 많이 삐는 부 위는 외측 복사뼈 부근 관절이다. 그 다음이 발목 관절 앞쪽이다. 발목을 삐면 인대와 근 육이 늘어나 통증과 함께 걷기 힘들 정도의 기능장애가 온다. 염좌는 재발도 잦다. 늘어난 인대와 근육 이 늘어나 제 기능을 잃기 때문이다. 발목을 자주 삐면 근육과 인대의 긴장통증을 진정 시키기가 쉽지 않다. 앞 발목을 삐었을 때는 서금요법이 큰 도 움이 된다. 앞 발목을 지나는 금경(경락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우리 몸에는 14금경도 가 있다)은 위장금경에 해당된다. 즉 만성 위장병 환자들이 앞 발목을 자주 삘 수 있 다. 위장 증상은 제4, 5요추 추간판 탈출과 도 관련이 있다. 또 제4, 5요추 사이에서 내 려오는 척수신경이 앞 발목에 분포하고 있 다. 위장의 긴장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E38, A8·12·16를, 제4, 5요추 사이의 추간판 탈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B5·6번 주위에서 압통점을 찾아야 한다. 추가해서 앞 발목 통증의 상응부위는 E41·42 주위다. 압진기(압통점 찾는 기구)로 눌러 압통점(눌러서 가장 아픈 지점)을 찾 는다. 그리고 침봉이나 압진봉으로 5~30초 간 압박·자극을 반복한다. 10~30분 자극하 면 앞 발목 통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기마크봉 유색 소형은 앞서 찾은 위장 상 응점과 요추 부위 상응점에 붙인다. 해열·항

염·진통반응이 우수한 H6(무색), I38(유색) 에 기마크봉 소형을 함께 붙이면 진통 해소 가 배가 된다. 가벼운 통증은 속히 낫지만 재발되거나 삔 통증은 며칠간 지속적으로 시술해야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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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 제거+레이저, 닭살 피부에 효과 있다” 닭살은 의학적 용어로 ‘모공각화증’이다. 공포를 느낄 때 생기는 소름과는 다르 다. 소름은 털을 세우는 근육이 일시적 으로 수축돼 솟아오르는 현상. 반면 닭 살은 털 주변의 각질이 모여 덩어리를 이루는 질환이다. 각질은 처음에는 흰색을 유지하다 반 복적인 자극을 받으면서 점차 붉은 색 을 띤다. 사춘기 때 많이 생겨 20대까지 지속된다. 가족력이 있고, 아토피 피부 염 환자 또는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서 잦다. 최근 치료가 어려운 붉은색 닭살을 효 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국내 논문 이 해외저널에 채택됐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정원순 원장은 “모낭 내에 털과 각질덩어리를 제거한 뒤 모공 주위의 붉은 기를 레이저로 없 앤 결과 장기적으로 닭살이 재발하지 않 았다”는 내용의 환자 사례를 국제피부과 학회지인 ‘The Journal of Dermatology’에 소개했다. 종래에는 닭살을 치료하기 위해 각질

용해제나 크림 또는 미세박피술을 이용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고, 특히 붉은 닭살은 홍반현상이나 색소침착이 악화돼 환 자 불만이 줄지 않았다. 오돌토돌한 각질덩 어리는 제거돼도 붉은 기가 남고, 재발도 잘 돼 치료의 한계를 보여줬던 것. 김 원장은 우선 모낭 내에 있는 털을 제 모기로 제거했다. 모낭에 박힌 꼬인 털이 각 질덩어리를 쉽게 뭉치게 해 재발의 원인이 되기 때문. 그리고 피부에 홍반유도제를 도 포해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이는 색깔 에 반응하는 레이저의 피부 침투력을 높이 기 위한 방안이다. 정원순 원장은 “각질 덩 어리를 제거한 뒤 환자에게 레이저를 3회 반 복 조사한 결과 붉은 색의 피부가 제 색깔 을 찾았다”며 “기존 필링과 약물치료에 비 해 장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닭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보습과 각질 제거가 중요하다. 목욕을 지나치게 자 주 해 피부를 건조하게 하거나, 세정력이 강 한 비누 사용, 거친 타월 등은 삼간다. 샤워 후 3분 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

도 숙지해야 한다. 닭살이 있다면 주 1회 바디 스크럽을 사 용해 딥클렌징을 하고, 가급적 손을 대지 않 는 것이 좋다. 정원순 원장은 “모공각화증을 여드름으로 착각해 짜는 사람도 있다”며 “ 피부 자극이 염증을 유발해 움푹 파인 흉터 나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장수촌 사는 이들에겐 장내 유익균이 더 많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의 상징이었던 최동 원씨가 대장암으로 53세라는 짧은 생을 마 감했다. 공교롭게도 이달은 ‘대장암의 달’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대장 암 발생률은 아시아에서 1위, 세계적으로 는 4위다. 10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대장 암 발생률이 74%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 면 2030년에는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 망된다.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기에 대장암이 이렇게 급증하는 걸까. 대장암의 85%는 환경요인과 관련돼 있 다.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이 주범이다. 음 식은 대장에 영향을 미친다. 대장은 인체의 폐기물 공장이다. 대변은 소화되지 않은 음 식물 찌꺼기와 수분·장내세균, 그리고 죽은 세포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장내세균 은 장의 환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존 재다. 건강한 장에는 유익균이 살면서 유해균

의 성장을 억제한다. 유해균에 의한 감염 예방 과 함께 면역기능을 높이며, 발암물질을 분해 하는 능력도 있다. 이들이 대사과정을 통해 만

드는 뷰티레이트라는 단쇄지방산의 항암 효과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장에는 유익균이 감소 하고, 유해균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대 장암은 물론 아토피와 같은 면역질환이 증 가하는 이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수촌에 사는 사람 은 도시인에 비해 유익균이 3~5배 많았다. 이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통한 장내 유익균 의 증가가 건강과 장수의 열쇠임을 시사한 다. 유익균 섭취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 다는 논문이 최근 발표됐다. 실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사료와 함께 발암 물질을 먹게 하고, 또 다른 군에는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VSL#3)를 섭취토록 했다. 그 결과 발암물질을 섭취한 쥐의 장에선 만성염증이 발생했고, 이 중 29%에서 대 장암이 발생했다. 반면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한 쥐는 대장암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생리학학술지(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 9월호에 개재됐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선 유익균 성 장에 필요한 채소와 과일 등 섬유질이 풍 부한 식품을 즐겨야 한다. 또 방부제와 같 은 화학물질이 든 가공식품이나 육류 중심 의 식사도 줄이는 것이 좋다.

김석진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교수 (구강감염학·면역학)


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자동차

B7

4인승 전기자동차 … 하루 대여료 1만6000원 파리 시범운영 … 한번 충전에 250㎞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 ‘벨리브(Velib)’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에서 이번엔 ‘빌려 쓰는 전기자동차(사진)’가 등장했다. 파리시는 2 일 자동차 대여 시스템 ‘오토리브(Autolib)’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프랑스 24’ 방송이 전했다. 벨리브와 마찬가지로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시내를 돌아다닐 대여 전기차의 기종은 ‘ 블루카’. 프랑스의 볼로레 그룹과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프린파리나가 공동 개발한 길

이 3.65m의 4인승 자동차다. 한 번 충전하 면 4시간 동안 총 250㎞를 달릴 수 있다. 최대 시속은 130㎞. 차를 빌리려면 오토리 브의 회원이 돼야 한다. 가입비는 하루 10 유로(약 1만6000원), 1년 144유로(약 23만 원)다. 이용 요금은 별도로 30분당 4~8유 로다. 차량은 33개 시범 정류소에서 빌릴 수 있으며 총 66대가 배치돼 있다. 하지만 파리 시내를 30㎞ 이상 벗어나면 경찰에 적발된다.

오토리브 프로젝트는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의 아이디어다. 내년 말까지 시내 전역에 1000여 개의 정류소를 세우고 3000 대 이상의 블루카를 배치해 대기오염 농도 를 현재의 30% 이상 줄이겠다는 게 들라 노에 시장의 목표다. 오토리브의 운영사인 볼로레 그룹은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12월 초부터 본 운영에 들어간다. 이현택 기자


B8 디지탈세상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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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했던 소문의 아이폰5는 없었다. 애플, 개선된 아이폰4S 발표 - 안테나와 사용성, 카메라 기능 향상된 아이폰4S 발표

- 1차 출시국서 한국 제외된 듯, 연말 경에나 출시 가능?

애플 신제품 행사 “깜짝쇼는 없었다” 아이폰5는 없었다. 온갖 루머와 추측이 난무 했지만, 정작 애플이 발표한 것은 아이폰4의 개선형 모델인 아이폰4S였다. 아이폰5 없이 아이폰4S만을 발표할 것이라던 가장 최근의 루머만이 현실이 된 셈이다. 애플은 4일(현지시각) `아이폰을 이야기하 자`라는 주제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캠퍼스에서 개최된 컨퍼런스를 통해 아이폰 4S를 공식 발표했다. 전반적인 디자인과 외형은 아이폰4와 동 일하다. 여기에 아이패드2에도 채용된 바 있 는 A5 프로세서와 카메라, 사용성 등이 업 그레이드 됐다. 아이폰4에서 문제시 되던 안 테나 역시 새로운 안테나 시스템을 적용해 개선했다. 애플은 A5의 듀얼코어 프로세서, 듀얼코 어 그래픽 채용으로 2배의 성능 향상, 7배의 그래픽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업그레이드 된 8메가 픽셀 카메라는 더욱 빨라져 1.1초 만에 첫 장을 촬영할 수 있으며, F 2.4의 밝은 렌즈 채용으로 화질도 한층 개선됐다고. 여기에 1080p HD 영상의

촬영도 가능해졌다. 손떨림 방지 기능과 노 이즈 제거 기능이 추가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관련기업 인수 등으로 애플이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던 예상도 적중 했다. Siri라 불리는 음성인식 기능은 기존의 명령을 인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층 개 선된 면모를 보인다. 예컨대, 홈버튼을 두 번 누르고 “오늘 비옷을 입어야 할까?” 라고 이 야기 하면 아이폰4S는 “비가 올 것 같은데 요?”라고 대답한다. 메시지를 읽어달라 주문 하면 음성으로 메시지를 읽어주고, 근처 식 당을 찾는다고 하면 주변 식당을 검색한 후 별점 순으로 나열해 화면에 표시해준다. 음 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석해 사용자가 원하 는 답을 찾아내 주는 대화형 서비스로 음성 인식 기능의 활용성을 크게 높인 것. 다만, 현재는 영어만이 지원되며, 추후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아이폰4S는 오는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다. 아울러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새로운 iOS 5는 오는 12일부터 일반에게 공개하고 제공

할 예정이라고 애플의 수석 부사장 필립 쉴 러는 밝혔다. 가격은 통신사 약정을 포함, 16GB 199달 러, 32GB 299달러, 64GB 399달러이다. 여기 에 기존 아이폰의 가격인하도 이루어졌다. 아이폰 3GS 8GB는 무료로 판매되며, 아이 폰4 8GB는 99달러에 판매된다. 애플이 보급 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모델 을 준비하거나, 기존 모델의 가격을 대폭 낮 출 것이라던 예상대로인 셈이다. 아이폰4S는 먼저 미국, 캐나다, 호주, 영 국, 프랑스, 독일, 일본에 출시되며, 이후 28 일에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추가 22개국 에 발매될 예정. 올 연말까지는 70개국에 판 매된다. 아쉬운 점은 이 리스트에 한국이 포 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올 연 말에나 아이폰4S를 구매할 수 있게될 전망 이다. 결국 아이폰5에 관한 수많은 루머와 한국이 1차 출시국이 될 것이라던 소식은 모 두 빗나갔다. 그동안의 숱한 루머에도 애플 이 아이폰5를 숨길 수 있던 이유는 그러한 제품이 없었기 때문일까?

4일 오전(현지시간) 애플 본사에서 열린 아 이폰 신제품 행사는 스티브 잡스가 지병으 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처 음 열리는 것이어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첫 시험대에 오 른 팀 쿡은 프레젠테이션(PT)의 달인 잡스 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투자자들과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는 평 가다. 새 CEO 팀 쿡, 시험대 올랐으나 “기대 충족 못시켜” 잡스 사임 이후 업계와 시장의 스포트라 이트가 일단 팀 쿡으로 옮겨간 상태여서 쿡 의 입장에서 이번 행사는 일종의 `시험대`였 다고 할 수 있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쿡이 애플 신제품에 대한 새로운 최종 판매책임 자로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를 관심있 게 지켜봤다. 전임 CEO 잡스는 사임 직전까지 애플의 주요 프레젠테이션(PT) 담당자로서 아이폰 과 아이패드 등 혁신적인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터틀넥셔츠 와 청바지, 운동화차림으로 기조발표자로 직 접 나서 카리스마 넘치는 PT로 참석자들과 이를 라이브로 지켜보는 전세계 애플 팬보 이(광팬)들을 사로 잡았다. 신제품 발표회장도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 스콘웨스트, 예르바부웨이나센터 등 수천명 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장을 선택, 대대적인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팀 쿡은 이번 행사 장소로 2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본사 강당을 택했으 며, 전세계 애플 팬보이(광팬)들을 깨어있게 했던 인터넷 실시간 중계도 하지 않았다. 팀 쿡 본인도 행사 앞부분에 20분간 총괄 적인 기조연설과 행사 마지막에 짧막한 정 리 코멘트만 담당하는 등 이전의 이른바 `잡 스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잡스와 달리 아이클라우드, iOS, 아이폰

등 주요제품과 서비스 소개는 필 쉴러 수석 부사장 등 임원들에게 맡겼다. 잡스의 환상 적인 PT에 익숙해져 있는 일부 팬보이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이 같은 애플의 변화에 다 소 실망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팀 쿡은 행사 끝 부분에 연단에 올라 “애 플만이 이처럼 강력한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함께 만들 수 있다. 애플과 이를 만들어 내 는 애플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으 나 투자자들과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기에는 2% 부족했다는 평이다. ◇ “아이폰5도, 잡스도 없었다” 애플의 신제품 행사 때는 항상 당초 알려 진 것을 넘어서는 이른바 `깜짝쇼`가 있었다. 이번에도 일각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애플 TV 등이 소개될 수 있다는 등 그럴듯한 루 머가 돌기도 했지만 발표전 언론이 추측했 던 예상 범주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히려 기존 제품보다 얇아지는 대신 더 커진 화면을 가진 것으로 기대됐던 아이폰5 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카메오 출연을 통해 건재를 과 시할 것으로 기대됐던 잡스도 모습을 드러 내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이날 행사 직후 “애플이 아이 폰4S로 감동을 주지 못했다(Apple Underwhelms With iPhone 4S)”는 제목으로 아 이폰4S 발표 소식을 보도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도 “기대 했던 아이폰5가 발표되지 않고 스티브 잡스 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애플의 주가는 행사 직후 4.5%나 하락했다. BGC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콜린 길스는 “최신 기종이 출시되면 항상 이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 기종(아이폰 4S)은 이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교육

미국 의대보내기 (3) 남경윤/GPA 동부지부 대표

길이 하나가 아니듯 개개인의 선택이 다를 수 있으나, 필자가 컨설팅을 맡은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전형적인 학기별 목표는 다음과 같다. ▶대학 1학년 가을학기 -프리메드/프리헬스 어드바이저를 만나 의대진학상담 -프리메드 과목들을 포함한 모든 수강과목들의 성공 적 이수 (매 학기 필수사항) ▶대학 1학년 봄학기 -첫 여름방학동안 할 의료관련 봉사 혹은 취업에 관 한 준비 -무료로 제공되는 Summer Medical and Dental Education Program 지원 -프리메드/프리헬스 어드바이저가 코스 디렉터의 평가 서를 받고있나 확인 (매 학기) ▶대학 일학년 여름방학 -의료관련 봉사/취업을 통한 대환자 경험축적 -필요시 여름학기에 등록해 필요한 학점획득 -Summer Medical and Dental Education Program 이수 ▶대학 2학년 가을학기 -프리메드/프리헬스 어드바이저와의 의대진학 일정점 검 (매 학기) -의료관련 클리니컬 혹은 리서치에 관련된 봉사/취업 에 관한 준비 ▶대학 2학년 봄학기 -의료관련 클리니컬/리서치에 관한 봉사/취업개시 -두번째 여름방학동안 할 의료관련 봉사/취업에 관 한 준비 ▶대학 2학년 여름방학 -의료관련 봉사/취업을 통한 대환자 경험축적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응시 준 비개시 -남미 혹은 아프리카에서의 의료봉사를 통한 직접적이 며 적극적인 대환자 경험축적 ▶대학 3학년 가을학기 -지속적인 의료관련 봉사/취업활동 -본격적인 MCAT 대비 개시 -AMCAS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ystem)를 통한 지원대비 개시 ▶대학 3학년 봄학기

-MCAT 응시 -자기 소개서 및 추천서 제출대비 개시 ▶대학 3학년 여름학기 -AMCAS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ystem)을 통한 의대지원 -2차 지원서 및 인터뷰 대비 ▶대학 4학년 가을학기 -FAFSA 신청 및 학비조달 계획수립 -2차 지원서 제출 -인터뷰 -필요시 합격에 필요한 보완작업 -합격된 의대중 진학할 학교 선정 ▶대학 4학년 봄학기 -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이수 -졸업 ▶대학 4학년 여름학기 -의대 오리엔테이션 참석 -편안한 휴식 및 4년간의 강행군에 대비한 마음의 준비 위의 일정에서 보듯 의대진학준비는 3년간의 과정이다. 간과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항은 준비과정중에 혹시 라도 의대진학이 학생본인에게 맞지 않는 과정이라고 느끼면 언제든 다른 커리어를 향해 갈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언제라도 있어야만 한다. 의사라는 직업이 누구에게나 어울리며 최고의 직업 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준비과정중에 뒤쳐지는 학 생이 끝까지 의대진학을 원한다면 항상 차선책은 존재 한다. 중요한 것은 의대진학에 대한 본인의 의지이다. 학점이 나쁘다면 그에 대한 차후 개선안을 마련하면 되고, 봉사활동이 부족하다면 시간의 여유를 갖고 진 학일정을 조정해 봉사시간을 늘리면 된다. MCAT 성 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 마찬가지로 다시 준비해서 더 나은 성적을 받으면 된다. 의대진학이 성적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꼭 명심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되겠다는 학생 본인의 의지이며 나머지는 진학일정과 목표학교를 재 조정해 나가면 된다. 의대진학은 분명히 힘든 과정이기는 하나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학생본인과 부모의 강인한 의지와 격려, 명확한 목표 및 계획설정, 그리고 경험있는 선배의 지 속적인 자문이나 전문기관의 도움이 있다면 누구나 이 룰 수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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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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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 금,토요일 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계속 이 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 4회는 지면이 아닌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 계속됩니다.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Guardian HANIN PHAR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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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리딩타운(화이트락지점) .... 6045318975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월드비젼아카데미 .... 604588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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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캐나다 교육과정에는 캐네디언학원이 적합한 선택입니다. 자녀의 영독해, 영작문 및 고급수학 능력향상을 위한 Sylvan의 맞춤형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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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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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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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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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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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cga@hotmail.com 강병규모기지 .... 6048259579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뱅크투자전문가김경호 .... 6047733127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에이치에스비씨은행 .... 6046595713 에이치에스비씨증권 .... 6046233275 오이코스파이낸셜 .... 6048892244 외한은행코퀴틀람 .... 6044200019 외한은행한인타운 .... 6044200019 외환은행다운타운 .... 6046092700

외환은행버나비 .... 유상원보험 .... 이병상보험 .... 이상로모게지 .... 이상엽보험 .... 이윤도모게지 .... 임재진모게지 .... 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정근택모게지 .... 정은국보험 .... 최보광모게지 .... 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파라곤모게지 .... 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하다현모게지 .... 한상훈모게지 .... 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한인신용조합버나비 .... 한인신용조합써리 .... 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허중구보험 ....

6044321984 6043459856 6048092858 6047679382 6049310705 6045517550 6047153959 6045897797 6045816633 6048342024 6047739882 6044822463 6049334900 6045700455 6046856521 6045057738 6046717783 6048736490 6044356606 6045827272 6049365058 6043779080

문화 스포츠/꽃집 150 김송철태권도 .... 김인식사진관 .... 김종설태권도 .... 내츄럴플러스 .... 노스쇼어태권도 .... 랍슨꽃집 .... 록키포인트골프아카데미 .... 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링컨가축병원 .... 마샬플라워가든 .... 무스킴골프 .... 밴쿠버골프아카데미 .... 밴쿠버동물원 .... 베리푸스튜디오 .... 상무태권도 .... 새생명말씀사 ....

6044305467 6049310721 6049901331 6049832706 6049865558 6046855758 6044616861 6049390101 6049455048 7788880355 6042662334 6049901359 6048566825 6045837107 6045884222 6044347800

소리모아악기 .... 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스쿨북스 .... 아르누보갤러리 .... 에이비씨서적 .... 엠마오기독교서적 .... 오늘의책 .... 유포리아웨딩 .... 이국영피아노 .... 이글퀘스트골프 .... 이비에스교재 .... 지앤지리무진서비스 .... 킴스꽃집 .... 피닉스스포츠센터 ....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한남꽃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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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운 경 공인회계사 Tel. 778-999-3317 세무보고·장부기장·사업계획·해외자산소득신고 무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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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피부관리/웨딩 160 김치웅성악레슨 꿈나무놀이방 닥터양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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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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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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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학생들이 다니는 캐네디언학원, Syl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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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교육/학원/학교 130

“우리아이의 월등해진 학업성적 비결은 Sylvan 학원이랍니다!”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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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330 리버사이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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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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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켓팅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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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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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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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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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South Castle Korean Rest. in Surrey seeks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17~$20/hr,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southcastlekr@hotmail.com Fax: 604-677-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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