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Page 1

侵Pdnh#Wklqjv#Ehwwhu侶

ⱞⵯ㫮+Mrkq#Ohh, Dvvw1#Vdohv#Pdqdjhu 937053505;75 RshqUrdg#Wr|rwd#Sruw#Prrg|

6499#Vw1#Mrkqv#Vwuhhw/#Sruw#Prrg|

www.joongang.ca

발행인 김 소 영

제2482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캐나다 경제‘왜 이러나’ 10월 5만개 일자리 감소 ‘충격’ 캐나다 경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4 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5만 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 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7.3%로 치솟았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캐나다 달러의 강세로 인해 제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제조업 분야에서만 4만8,000개의 일자리 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B.C주는 다행히 태 풍의 한 가운데는 피해갔다. B.C주는 10 월 2만1,4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실업 률이 전달에 비해 0.1% 하락한 6.7%를 기 록했다. 캐나다 전체에서 7만 1,700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줄어 든 반면 파트타임은 1만 7,700개 늘어났다. 지난 달의 이 같은 일 자리 감소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빗나가게 하는 놀라운 현상이다. 당초 경제 전문가 들은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 날 것 으로 보았다. 캐나다 경제는 9월 6만 1,000개의 일자리 를 늘려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는 청신호 로 해석됐다. 하지만 10월의 부진은 그런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더글라스 포터 BM0 부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1996년 9 월 같은 경기 침체 여파가 아니고선 좀처 럼 보기 힘든 일자리 감소 규모이다”며 충 격을 감추지 않았다. 포터는 특히 제조업 부문의 높은 감소를 우려하며 “강한 캐나다 달러와 미약한 미 국의 경기 회복이 한꺼번에 덮친 결과이 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에 이러 건설 부문 도 2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반면 천연자

원 부문은 1만 2천개나 일자리를 늘려 경 기 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일한 분야 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통계청의 16개 직업 군 가 운데 8개 부문에서 일자리 감소를 기록했 고, 그 중 2개 부문만 미약한 증가를 보였 다. 또 캐나다 10개 지역 가운데 5개 지역 이 일자리 감소로 신음했다. 데릭 홀트 스코샤뱅크 경제학자는 “일자 리 감소의 정도와 폭이 당황스러울 정도 다”고 말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짐 플래 허티 재무장관은 실업률 상승 소식을 접하 고 “실망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캐나다는 개방형 무역 국가이다. 지금 유럽 여러 나라들이 겪고 있는 것처 럼 세계 각국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우 리는 부페를 차려 먹었다”고 말했다. B.C주가 전반적인 침체 가운데 비교적 선 방을 한 반면 제조업 중심의 온타리오주는 지난 달 3만9,0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이 에 따라 주의 실업률도 0.5% 오른 8.1%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뉴펀들랜드와 라브 레이더는 4,100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실업 률도 12.9%로 하락.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달 8만개의 일 자리를 늘렸다. 이는 당초 기대치인 9만 5,000개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다. 이에 따 라 캐나다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 미화 달 러 대비 98.16센트에 가래가 됐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그들의 희생을 가슴속에 새깁니다” 한국 재향 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손병헌)는 지난 4일 노스로드에 위치한 한인 마켓 앞에서 ‘퍼피(Poppies)달아주기 운동’을 펼 쳤다. 손병헌 회장은 “해마다 하는 행사지만 그동안 우리 교민들의 참여가 미비했다. 캐나다에 살면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해주고 그들을 기리는데 교민들도 동참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재향군인회의 ‘퍼피(Poppies)달아주기 운동’은 5일(토)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한인 마켓(한아름.한남)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금은 참전 용사 재활에 사용된다. [사진글=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서머타임 해제 Daylight Saving Time : ENDS

2010-11-06 02:00 a.m. Sun

‘탈북자 179명 캐나다 난민 신청 중’ 캐나다에 정착한 탈북자 100여명이 최근 ‘탈 북민협회’를 만들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 송(RFA)이 4일 전했다. 이 협회의 허태섭 회장은 “캐나다에 처음 온 사람들은 언어도 모르고 법이나 사회 시 스템 등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 다”며 “캐나다의 법과 사회, 문화를 알려줘 탈북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 이라고 밝혔다. 2008년 북한을 떠나 지난 5월 캐나다에 입 국한 허 회장은 “국제사회가 북한인권문제 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영문사이트도 개설했

다”며 “자체 제작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한 국의 대북매체를 통해 북한으로 방송할 준 비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오는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탈북자 2명의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북한 관 련 영상과 사진 등을 전시하는 ‘북한참상 증 언과 사진전’을 열고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 릴 계획이다. 캐나다 이민•난민국의에 따르면 캐나다는 2007년 1명, 2008년 7명, 2009년 66명의 탈 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한 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6일새벽 2시를 1시로 변경

10년짜리 슈퍼비자 생긴다 부모, 조부모 2년 체류 가능 ... 초청 이민 신청은 사절 캐나다 정부가 더 이상 부모나 조부 모의 초청 이민 신청을 받아 들이지 않 기로 했다. 제이슨 케니 이민주 장관은 4일 이민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조 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를 대 신하기 위해 부모나 조부모들에게 10년 짜리 슈퍼비자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신청한 지 8주 이내에 나오는 이 비 자를 소유한 사람은 2년 동안 캐나다에 머물 수 있다. 이 비자를 가지려면 초청 자가 연 소득 1만7,000달러 이상의 소득 을 가져야 한다. 또 건강보험은 개인 비 용으로 지불해야 한다.

한편 케니 장관은 초청 이민 적체를 위 해 매년 60%씩 부모 또는 조부모 이민 자를 더 받아 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만 5,300명이던 초 청 이민자의 수는 2만5,000명으로 늘어 나게 됐다. 캐나다의 초청 이민 적체자 수는 18만 명에 이른다. 10년 비자의 신청은 당장 가능하며 이 로 인해 7,8년씩 이나 걸리던 초청 이 민의 숨통이 틔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케니 장관은 4년 후면 초청 이민 적체 가 해소 될 것으로 보고, 다시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A2 날씨/만평/오피니언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

[중앙시평]

스마트 정치 시대, 과연 스마트한가 15세기 중반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판 인쇄술 발 명은 서구 문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 였다. 소수의 성직자가 독점했던 성경이 대량으로 복제되어 보통 사람들이 읽게 됨으로써 종교개혁 의 단초를 제공했다. 서지의 대량 보급은 르네상 스 정신과 계몽주의의 확산을 불러왔다. 우리의 삶을 바꾼 매우 스마트한 테크놀로지였음이 사실 이다. 그러나 종교개혁, 르네상스, 계몽사조에 결 정적인 영향을 끼쳐 유럽 근대사회의 기초가 된 것이 인쇄술 자체였던 것은 아니다. 이에 담긴 콘 텐트였다. 마르틴 루터의 ‘95개 항목 반박문’(1517 년),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愚神 禮讚·1511년), 그리고 토머스 페인의 ‘상식’(1776년) 등이 바로 그들이다. 20세기 중반 이후 가장 주목받은 전자 테크 놀로지인 텔레비전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 다. 1976년 포드와 카터의 텔레비전 토론은 미디 어 민주주의의 고전적 콘텐트로 여전히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1978년 시작된 드라마 시리즈 ‘ 달라스’는 한 편의 드라마가 미국인은 물론 세계 인의 일상 속에 연착륙한 콘텐트의 대표적인 사 례다. 그러나 텔레비전의 성공 요인이 개별 콘텐 트 자체라고만 볼 수는 없다. 레이먼드 윌리엄스 는 콘텐트들을 매우 스마트하게 얽어놓은 텔레비 전 편성 ‘흐름(flow)’에 더 주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시청자는 방송 편성자가 제공하는 편성의 흐름에 자신의 눈과 귀를 모두 맡긴다. 그래서 텔 레비전은 ‘바보상자’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개별 콘텐트보다 편성 흐름의 힘에 주목한다면 텔레비 전 앞에 앉아있는 우리의 모습이 결코 스마트해

분수대

보이지 않는다. 21세기 커뮤니케이션의 화두는 단연 ‘스마트 테크놀로지’다. 제3세대, 제4세대 통신 테크놀로 지에 힘입은 스마트 시대는 우리 인간의 감각기 관의 성능을 상상할 수 있는 최고치까지 끌어올 렸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네트워크의 효율성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됐다. 이미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우리는 스마트 테크 놀로지가 제공하는 새로운 ‘흐름’에 눈과 귀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를 이미 맡기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바로 이 스마트 시대는 과연 스마트할 까? 역시 문제는 콘텐트다. 서가의 백과사전을 대 치하고 있는 위키백과가 제공하는 콘텐트가 지속 가능성, 사회 내부에서의 합의성, 그리고 재생산 성의 요건을 갖춘 의미 있는 지식체계라고 보기 는 힘들다. 누구나 쉽게 검색이 가능하기에 편하 게 쓰고 있을 뿐이다. 단지 제한적 의미에서의 지 식의 가치를 가질 뿐이다. 스마트 시대 커뮤니케 이션 매체의 대표 주자는 단연 트위터다. 그런데 전달되는 용량의 제한으로 인해 완성도 높은 콘 텐트를 트위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은 기술적으 로 불가능하다. 실상 이를 위해 만들어진 매체도 아니다. 구성원들을 연결하고 공감의 효과를 유 발하기에 적합한 매체일 뿐이다. 특히 스마트 시 대를 주도하는 20~40대 세대가 공감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태도와 의견 군집을 형성하는 데 탁월 한 능력을 가진 테크놀로지다. 스마트 시대의 대표 선수 트위터의 저력은 지난 10·26 보궐선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모 두가 예상했다시피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선거전

마동훈 고려대 교수·미디어학부

에서 재미를 본 것은 야권통합 박원순 후보였다. 20~40대 유권자의 시선을 잡고 공감을 이끌어내 고 이들의 몸을 움직여 투표장으로 향하게 하는 데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들 세대에 정서 적으로 매우 와 닿는 매체라는 점도 사실이었다. 이러한 정치공학의 측면만을 보면 트위터는 분 명히 스마트했다. 그렇지만 트위터로 대표되는 스마트 테크놀 로지가 우리 정치문화를 진정으로 스마트하게 이 끌 수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트위터라는 탁 월한 정치공학의 기재가 우리의 시선을 표피적 관심사에만 머물게 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오 히려 후보자의 정책 콘텐트에 대한 면밀한 검토 와 숙의(熟議)에 이르는 길을 원초적으로 차단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네거티브 캠 페인에 유용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정책의 검증 에는 분명히 한계를 갖기 때문이다. 선거는 끝났다. 이제 트위터 방식의 스마트 정 치공학은 잠시 잊었으면 한다. 스마트한 정치철학 과 정책 실행을 생각할 때다. 국민들도 이제 시선 을 그쪽으로 돌려야 한다.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텔레비전의 시대보다 훨씬 더 강력한 ‘흐름’의 테 크놀로지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국민의 눈과 귀는 물론 손과 발, 온몸까지 그 ‘흐름’에 볼모로 맡겨지는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스마트 정치 시대는 반드시 스마트한 것이 아 니다. 스마트 정치 시대를 스마트하게 이끄는 진 정한 힘은 테크놀로지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 라 정치인이 제시하고 국민과 함께 실행하는 콘 텐트에서 나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스 어부는 망했고 나는 붉은 여왕과 함께 달린다 … 어디 가는지 알고 달리나

며칠 전 서울 수서경찰서에 절도 혐의로 구속된 일흔세 살 김모씨는 생각할수록 대단한 노인네 다. 그 연세에 아파트 외벽 가스배관을 목장갑 하나만 낀 손으로 타고 올라갔다고 한다. 2층은 물론 5, 6층까지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술·담배를 전혀 안 하고 등산을 즐겼다. 경찰이 권하는 커피도 “몸 에 안 좋다”며 거절했다. 방향이 안 좋아서 문제 지만, 김씨는 한국인의 전형(典型)에 속하는 인 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철저한 프로의식 과 자기관리, 밤낮을 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열 정 말이다. 시니어패스로 지하철을 공짜로 이용 하면서도 후학(?)들이 엄두 못 내는 사업을 생각 해 낸 도전정신 말이다. 독일 작가 하인리히 뵐이 ‘노동윤리의 몰락에 대한 일화’라는 작품에서 묘사한 노인 어부는 대 한민국 김씨와 대조적이다. 일찌감치 고기잡이를 다녀온 뒤 선창가에서 졸고 있는 노인에게 도시

에서 온 관광객이 묻는다. 왜 고기를 더 잡지 않 느냐, 더 많이 잡으면 어선도 늘리고 냉동창고· 훈제공장을 마련해 큰돈을 벌 텐데. 어부가 “그 러고 나면 어떻게 되오?”라고 묻는다. 관광객은 “이 항구에 편히 앉아 햇빛을 즐기고 바다를 보 며 꾸벅꾸벅 졸 수도 있다”고 답한다. 어부는 “ 나는 벌써 그렇게 하고 있다. 당신이나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로 나를 방해하지 말아 달라” 고 말한다.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를 보면 어부 는 아마도 그리스인일 듯하다. 알렉산더 대왕에 게 “햇빛이나 가리지 말고 비켜 달라”고 말한 ‘ 통 속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피가 어부 속에 도 흐르고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휴식 을 ‘신들에게 가까이 가는 최고의 행위’라고 봤 다. 그러나 현대 그리스인들은 빚으로 휴식을 즐기다 망했다. 신에게 너무 가까이 가려고 욕 심 낸 탓일까.

나를 포함한 한국인들의 파트너는 ‘붉은 여왕’ 이다. 그리스 어부처럼 살다가는 한순간에 훅 간 다는 것을 대부분 잘 알고 있다. 붉은 여왕은 루 이스 캐럴의 소설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나 온다. 항상 달려야 제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멈 추면 처지고, 앞서려면 남보다 두세 배 더 빨리 달려야 한다. 외신들은 요즘 그리스 부도 위기 와 한국의 ‘금 모으기’ 운동을 대비시키지만, 그 게 꼭 칭찬만일지 나는 의심스럽다. 우리는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근로시간과 자 살률이 1위다. 요즘 한국에서도 그리스 어부를 부러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동의하기 힘들다. 누군가의 말대로 ‘경쟁은 잠을 자지 않는 법’이다. 그렇다 고 언제까지 붉은 여왕과 함께 달리자니 딱하다. 최소한 방향이나 제대로 알고 달려야 할 것 같 다. 주변 경치도 음미하면서 말이다.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백두리의 가까운 진심]

날씨

오늘(토) 8/1

흐리고 비

순간순간이 모여…하나의 인생

일요일 9/4

월요일 화요일 8/ 4

8/6




캐나다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A3

[코퀴틀람 리틀 리그 소속 전승엽 군-BC주 챔피언십 MVP상 휩쓸며 기대주로 성장]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어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싶어요”

BC주 챔피언십 MVP상을 수상하며 기대주로 성장한 코퀴틀람 리틀 리그 소속 전승엽 군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미서북미지 역의 가장 권위 있는 야구 경기인 ‘21st Annual Desert Fall Classic Tournament’에 BC주 대표로 한인 학생이 출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코퀴틀람 리틀 리그 소속인 전승 엽(아치비숍 카니(Carney)세컨더리 스쿨)은 올해 선발된 선수 중 유일 한 한인 학생이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6살 때부터 야구 글러브를 가지고 놀았다고 하 더라구요. 처음엔 야구가 뭔지도 몰 랐고 그저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이 재미있어서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 록 제 적성에 잘 맞는 운동인 것 같아요” 어릴 때 부터 야구, 축구, 아이스 하키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을 섭 렵한 전 군은 8살 때부터 야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야구에 대한 소질과 재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 했다고. “야구를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하 면서 주위 코치들로부터 승엽이가 야구에 소질이 있고 지속적으로 야 구를 시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밴쿠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있을 거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 다. 승엽이도 그러한 칭찬을 듣고 더 열심히 했구요. 승엽이도 야구 를 좋아하고 실력도 인정 받고 있 으니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줄 생각입니다”( 아버지 전상빈) 현재 투수와 2루수로 활동하고 있 는 전 군은 이미 BC주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지난 2008년 최우수 투수상을 시 작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 회 MVP를 수상하며 주목 받는 야 구 꿈나무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 이다. “15살이 되면 월드시리즈 캐나다 대표팀에 참가해 제 실력을 보여주 고 싶어요. 또한, 대학가서도 야구 를 꾸준히 하고 싶고 기회가 주어 진다면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어 대 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싶어요” 전승엽 군은 캐나다에서 한인을 대표할 수 있는 야구선수가 될것이 라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조현주 기자

체임버 콘서트 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들 려줄 예정이다. 콘서트 티켓은 20달러이며 티 켓 문의는 밴쿠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홈페이지의 티켓문의 (www.vmocanada.com)나 604876-9397으로 하면 된다.

공연으로 마련된다. 밴쿠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의 우수현씨는 “이번 공연은 우리 귀에 익숙한 바하의 G선상의 아리 아를 포함해 헨델의 쉬바 여왕의 도착 (Arrival of the Queen of Sheeba),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 곡 8번 뤼초우(Lutzow) 와 모차르

트의 심포니 29번 등을 연주한다” 며 “밴쿠버 교민들이 많이 오셔서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하시길 바란 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콰이어 왕(밴쿠버 아 카데미 뮤직, Lee Kum Sing 교 수 사사)양이 함께 섬세하고 세련

한민족 정체성 유지 강화 사업 등에 지원 오는 11월 30일 신청 제출 마감 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 는 ‘2012년도 재외동포 지원사업 에 대한 수요조사’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의 지원대상 사업은 한글학교 교사연수, 재외동포 문 화예술활동 등 한민족 정체성 유 지 강화 사업과 한인회관 등 건 립지원, 재외동포경제단체 활동 등 한인단체 권익신장 및 역량결 집을 위한 사업이다. 지원 액수는 총 소요액의 50% 이하이며 사업 내용과 규모에 따 라 차등 지원된다. 지원 희망자는 별도의 교부금 신청 양식서를 작성해 오는 30 일(수)까지 총영사관에 제출해 야 한다. 한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나 단순 친목모임 등에 대해서는 지원이 불가능하며 채 무상환 요청도 지원대상에서 제 외된다. 또한, 이밖에 ▶ 실적이 미비하 거나 검증이 불가 사업 ▶ 공관 을 통해 접수되지 않고 재단으로 개별 신청 사업 ▶ 사업 종료 이 후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 전 년도 지원금 집행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 공관장 의견이 제시되지 않은 사업▶분 쟁중이거나 대표성에 문제가 있 는 단체의 사업▶동일 단체의 다 건(多件) 사업 중복지원 (1개단체 1개 사업 지원 원칙)▶국내 타 기 관(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중복 지원사업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조현주 기자

눈물과 웃음 어우러진‘성김 대사’선서식

sophy228@joongang.ca

11월 13일 오후 2시 매기오디토리엄 . . . 친근한 클래식 음악 연주

<밴쿠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 라>가 오는 11월 13일 오후 2시, 밴쿠버에 위치한매기 오디토리엄 (Magee Auditorium)에서 체임 버(Chamber) 콘서트를 한다. 이번 콘서트는 2011년까지 오케 스트라 회장직을 맡았던 루이스 루이(Louis Lui) 를 위한 추모

2012년 재외동포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

<밴쿠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체임버 콘서트 일 시 : 11월 13일 오후 2시 (1시 15분 / 공연 전 설명) 장 소: Magee Auditorium 6360 Maple Street Vancouver, BC 티 켓 : 20달러 (단체 18달러)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성 김 주한미국대사가 3일 국무 부에서 공식 선서식(Swearingin Ceremony)을 가졌다. 신임 대사가 공식 부임에 앞서 전통적으로 갖는 국무부 의전행 사인 이날 선서식은 국무부 8층 외교접견실인 벤저민 프랭클린 룸에서 거행됐다. 이날 선서식은 성 김 대사를 칭찬하는 덕담과 농담속에 웃음도 터져나왔지만, 성 김 대사가 한국계 미국인으 로서 사상 첫 주한대사로 임명되 기까지의 ‘아메리칸 드림’과 가족 사를 얘기할 때는 성 김 대사는 물론 가족, 참석자들까지 눈물을 쏟아내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 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성 김 대사는 자신이 중학교 1 학년때 가족들을 데리고 이민왔 다 몇년전 별세한 부친을 거론하 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 자리 에 계셨다면 정말 자랑스러워했 을 것”이라고 말할 때는 목이 메 어 중간중간에 말을 제대로 잇 지 못했다. 성 김 대사는 한국계 이민자로 서 오늘이 있기까지의 성취와 소 회를 감동적으로 풀어냈고 “이

자리에 한국계들이 많이 와 계신 데 여러분들의 성장이 오늘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국무부에 들어 와 훌륭한 멘토들을 만나 영감 을 받았던 것이 나에게는 아주 중요했고 행운이었다”며 자신과 일했던 직원들을 향해 “너무나 도 헌신적인 동료들이었다”고 사 의를 표했다. 셔먼 차관은 성 김대사를 “미 묘한 외교현안을 다루는데 탁월 한 능력을 가진 외교관”이라고 격찬했다. 캠벨 동아태차관보는 성 김 대 사가 과거 수차례 평양을 방문했 던 일화들과 개인적인 에피소드 를 유머스러스하게 얘기하며 좌 중을 웃겼으며, “최고의 주한 대 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셔먼 차관이 성 김 대사 가 이번에 부임하면서 초등학교 와 중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미 국에 두고 간다는 사실을 전하며 안쓰러움을 표할 때 함께 한 두 딸이 계속 눈물을 흘려 좌중을 안타깝게 했다.


A4 전면광고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




종합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A5

‘높아지는 캐나다 이민 장벽에 대응하려면’ 아직도 기회 많아…퀘벡주 투자 이민, 마니토바주 기업 이민 등 선진화된 사회보장제도와 수준 높 은 무료 의료혜택 및 세계 최고 수 준의 무료 교육 시스템 등으로 캐 나다 이민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하지만 올해 5월 캐나다 총선이 보 수당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이민법 이 개정되면서 캐나다 이민의 벽은 다소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몇 가지 예를 들면, 그 동안 캐나 다 이민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비 율을 차지하던 전문인력이민의 경 우, 규제 강화로 해당 직업군이 점 차 축소되는 추세다. 인기 있는 몇 몇 직업군은 매년 7월1일 직업군별 이민신청한도(일명 ‘캡’)가 개방되면 수 개월 만에 그 할당수에 해당하 는 신청이 채워져 많은 이민 희망자 들이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다시 캡 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투자이민의 경우에도 자산 증빙과 투자금이 올해 초 기존 조건보다 2 배로 증액되는 등 신청자격이 까다

로워지고 있으며, 그나마 연방 투자 이민은 현재 신청자가 과다하여 접 수가 중지되어 있는 상태이다. 캐나다 이민 컨설팅 전문가 온누 리국제법인(www.on-nuri.co.kr) 안 영운 대표는 “이제 캐나다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연방뿐 아니라 각 주정부의 투자이민, 기업이민, 전 문인력이민, 취업이민 등 다양한 이 민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꼭맞는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캐나다 내 이민이 한정된 몇몇 지 역으로 편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연방 정부와 각 주 정부는 다양한 지역으로의 이민을 장려하 는 정책을 취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이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이다. 이 중 퀘벡 주는 주 정부의 심사와 연방의 심사를 거쳐야 영주권을 취 득하는 다른 주의 이민제도에 비하 여 비교적 독립적인 이민 제도를 가

지고 있으므로 투자이민이나 취업이 민을 고려하는 자들에게 좋은 대안 이 될 수 있다. 현재도 신청이 가능 한 퀘벡 투자이민은 연방 투자이민 과 거의 같은 조건이지만 승인기간 을 고려하면 영주권 취득에 소요되 는 시간은 오히려 짧으며, 퀘벡 전문 인력이민 신청의 경우도 신청 가능 한 직업군이나 인원수의 면에서 연 방 전문인력이민보다 그 문호가 개 방되어 있다. 또한 매니토바 주에서는 과거 3년 이상 사업경력 또는 회사의 관리자 경력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민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이 민 중 마니토바 내 친척이 있는 경 우 신청에 유리한 가족지원 프로그 램 등이 있고, PEI(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의 경우는 연방이나 퀘 벡 투자이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완화된 자격요건으로 사업이민을 진 행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벤쿠버에서 공수한 생태 맛보세요! 한국의 롯데마트가 캐나다 생태를 항공 직송해 1일부터 100g당 1400 원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생태 7500원~1만2000원 수준이다. 캐나다산 생태는 항공료 등의 물 류비용으로 일본산 생태보다 1.5배 가량 비싸지만, 조업 환경이 비슷 한 미국 알래스카 생태와 비교하면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일본산 생태 수입이 중단 되면서 생태를 확보하 기 위해 러시아, 미국 알래스카, 캐 나다 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산 생태가 알래스카 빙하 로 인해 수온이 낮은 캐나다 해역 에서 어획돼 육질이 단단하고 씹는 맛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조업 지 역이 벤쿠버 공항에 인접해 있어 항공 직송이 가능해 선도를 유지하 기 좋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날씨가 쌀쌀한 10월 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연간 생태 매출의 90% 가량이 팔린다"며"이 러한 수요를 고려해 캐나다산 생태 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전화및 팩스접수사절 마감: 매일 오전 10시 임박한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밴쿠버 한인을 위한 영어강좌 주관: 주사랑교회 ESL 팀(‘ 다솜 ESL’이 ‘주사랑 ESL’로 이름이 변경)시간: 매주 화 요일 오전 10~12시강사: 최진 우 / 황정현 Majors Gordon Armstrong( Pastor of the Salvation Army)대상: 밴쿠 버 주민 누구나(먼저 연락 주 시는 열분)장소: 밴쿠버 주 사랑교회, 3403 E. 49th Ave Vancouver(49th and Tyne).☎ 연락처: 778 846 0482 또는 genelogos@yahoo.com ◆한인 노인회 게이트볼 (55세 이상의 남,여)신청 바 람.정신운동,여가선용,치매예방, 우울증 치료,스트레스 해소등 사전 예방 치료에 탁월한 효과 가 있는 운동 입니다. 매주 화,수 (오후 1시~3시30분)에 노 인회관 강당에서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선수 생활과 심판원으 로 활동하던분이 직접 지도함. ☎연락처:604-515-7161 cell 778-822-7330 ◆JOY 노래 배우기 교실 대상; 노래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분 또는 노래를 사랑하는 분 누구나.노래쟝르; 가곡, 가 요,팝송, 뮤지컬, 외국곡수업 내요; 발성법,호흡법,음악성 장소: A-901 Lougheed Hwy. Coq. (로히드와 블루마운틴 만 나는 지점)일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문의: 604-781-6173 ◆밴쿠버 필그림 심포니 오케스 트라 2011 영 아티스트 협주곡 의 밤 일시:2011년11월6일(일) 7:00

PM장소 : Centennial Theatre (2300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출연:밴 쿠버필그림심포니오케스트라, SeungHyun(Sam) Min(클라리 넷), Michelle Kim(성악), Hazel Kang(플룻), Albert Ahn( 피아노), Juhee Sohn(가야금), Kevin Park(첼로) 티켓 : EBS 서적( 604-931-1620,604530-2755 ◆바로그교회 생일잔치 예배 한국인들이 섬기면서 이끄는 바 로그교회 생일잔치 예배에 교민 분들을 초대합니다. 첫 임직식 을 겸해 드립니다. 예배/예식 후 오찬이 뒤따릅니다.일시: 2011년 11월 13일 11시~12시반 장소: 109a 2922 Glen Drive, Coquitlam.코퀴틀람센터옆 CAPA Dance Studio.☎: 604468-9317 / 778-893-8528 ◆재밴쿠버 상명대학교 동창회 송 년 모임 이민자, 유학생 동문 여러분 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일시 : 2011년 12월 2일(금) 저녁 6시 장소 : 일식 레스토랑 '상고 (Sango)' (#5-110 Brew St. Port Moody, 전화: 778-8895424)연락처 : 총무 고정희 (604-831-3867) ◆워십댄스 주부반모집 정혜승무용원 워십댄스 주 부반수강생모집☎문의:604936-8099 ◆ 밴쿠버 한인회/아름다운 상담 센터 공동 주최 한인 건강 증진 의 날 워크숍  주제: “우리 자녀들은 지금 어디에?” 일시: 2011년 11월 5일 (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 장소: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 교 North West Building (7600 Glover Rd., Langley)  대 상: 누구나 (특히 학부모님과 청 소년)  참가비: 무료 (밴쿠버 한인회 및 다문화교육심리연구 소 지원)☎예약: 604-626-5943 / 604-583-6568 워크숍 후 일

회 무료 심리상담 및 워크숍 당 일Daycare제공 ◆소피아 쥬니어 플룻 앙상블 제3기 신입단원 모집 매주 리허설과, 매달 커뮤니 티 연주회와 음악봉사(care center,양노원,어린이병원.. 등 등)진행악기 실력향상과고등 학교 봉사점수, 대학 진학시 필 요한 document등(certificate, reference letter etc..)을 제공 매달 정기적인 care center을 방문연주봉사연주안 내:11월12일(토) 오후2시 Dufferin care center 모집부분 -악기: 플륫, 클래식 기타, 첼 로, 바순, 오보에,아이리쉬휘슬, 리코더 (2년이상)대상: grade 7- grade 12,대학생☎: 604 992 1567 ◆"2011년 프레이져 밸리 한인 송년의 밤 일시: 2011년 11월 26일 (토 요일) 오후 6:00 ~ 9:00 장소: Abbotsford Seniors Association Hall (33889 Essendene Ave, Abbotsford, BC V2S 2G9) 티켓: $20 ☎연락처: 프 레이져 밸리 한인회 회장(778867-9422), 총무(778-241-7541), 재무(604-302-8216) ◆당구동호인 모임 밴쿠버 당구동호인회 회원 모 집.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 후2시 종목: 한국당구(4구) 가입비 무료 한국보다 저렴 한 가격으로 즐기며 친목을 도 모함. 초보자나 저급실력자도 환영. ☎전화~604 441 7225/604 931 8055 ◆세미나 안내: 연방정부와 비즈 니스를 어떻게 할 것인가? 주관 : 캐나다 중소기업청/ KSBN(담당자 : 테드 조)일 시 : 11월 18일(금) 오전 10:30 - 12:30장소 : 1054 Kingsway Vancouver (신용협동 조합 세미나실)☎문의 : 604440-5726 혹은 success.ted@ hotmail.com


A6 종합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

“한일 두 나라 위해 전 재산 2조 사회 환원하겠다” 일본 파친코 업계 대부 한창우 마루한그룹 회장 한상대회서 밝혀

“한식의 맥도널도화 이루겠다” 외식산업 분야 상담 열기 후끈…웰빙 식품 바람 타고

<부산 한상대회 현장=밴쿠버중앙일보>

세계한상대회에서는 식품ㆍ외식산 업, 첨단산업, 항만ㆍ물류산업 등 3 개 업종을 주제로 비즈니스 세미나 와 상담회가 열렸다. `우리 식품의 세계화 전략`을 주 제로 진행된 식품ㆍ외식 분과 세미 나는 `한식 바람`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허병석 샘표식품 기술연구소 상 무는 “세계적으로 웰빙 바람이 불

면서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 아지고 있다”며 “한식의 대표 소 스인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을 수 출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태천 제너시스BBQ 총괄사장은 패널 토론에서 “한식에서 맥도널드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내 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첨단산업 세미나는 `스마트 코리 아 네트워크`를 주제로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대구 IT기업 인 위니텍의 추교관 사장은 “해외 민간 네트워크인 KIN(Korea IT Network)을 활용하면 미국시장 진 출을 위한 시장조사에서부터 수출 전략, 수입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KIN은 실리콘밸리를 중 심으로 한 정보통신(IT) 전문인의 네트워크로 국내 기업과 연계해 수 출ㆍ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

했다. 부산지역 산업 특성을 고려해 마 련한 항만ㆍ물류산업 세미나는 `부 산항 물류 세계화 전략`을 논의했 다. 김인호 대우로지스틱스 총괄 본 부장은 “정부가 부산항을 키우려면 배후단지를 관리ㆍ운영하는 조직의 통합이 필요하며, 조세 혜택 기준 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 섬유벨트 전략 세미나에서 는 중국과 미국 등의 섬유시장 현 황과 진출 전략 등을 점검하고 한 상 섬유벨트의 발전방안을 모색했 다. 이윤세 미국 LA 한인의류협회 이사장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 (FTA)에 따라 봉제단지 개발이나 양국 섬유 종사자 간 민간교류 확 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고, 윤순 황 중국 C&T상하이 대표는 “중국 에서도 고가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일동포 기업가 한창우 마루한그룹 회장(80/위사진)이 2조원에 가까운 전 재산을 한ㆍ일 우호 증진을 위해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제10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고 있 는 부산 벡스코에서 만난 한 회장은 4일 “한국은 내가 태어난 나라고 일 본은 나를 키워준 나라”라면서 “이 두 나라가 잘 지내도록 하는 데 생 애 나머지 부분과 재산을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16세 나이에 무일푼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한 회장은 일본 파친코 업계 70%를 장악한 거상으로 성장했다. 그는 2009년 포브스가 집계한 일본 부호 순위에서 재산 1320억엔(약 1조 9100억원)으로 22위에 올랐다. 한 회 장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면 정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기부액인 1조

중국인, 작년 美 주택 2만3,000채구입

부동산 중개인에게 부동산 매물 소개 받는 중국계 이민자<자료사진>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 중에는 아파 도 의료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한상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번 한상 대회 리딩CEO 회의에서 `세계 100인 회` 창설을 제안했다. 한 회장은 “한 상대회를 이끌어 가는 기업인 100명 이 모여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 추진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하는 게 한 상대회 설립 취지에도 맞는 일”이라 고 강조했다. 1931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난 한 회장은 1947년 밀항선을 타고 일본 으로 건너갔다. 당시 조선인으로 마 땅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던 한 회장은 일본에 먼저 간 친척 도움 으로 한 파친코 업체에 취업했다. 이 파친코 업체가 부도 위기를 맞자 1957년 이를 인수해 마루한을 설립 했다. 그러나 일본 전역에 볼링장 6 곳을 연 것이 화근이었다. 볼링장 영 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60억엔 빚 더미를 안게 됐다. 이후 아들을 잃는 아픔까지 겪었지만 1980년 신형 파 친꼬 기계 `피버`를 도입하면서 극적 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파친코 성공 을 바탕으로 푸드서비스업, 청소용 역업, 광고업, 건축업, 보험업, 은행 업 등에 잇달아 진출했다. 현재 마 루한은 직원 1만5000명에 연매출 30 조원을 기록하며 일본 30대 그룹 반 열에 올라 있다. 중앙일보

加 휴대전화 이용 불만 역대 최고 8천건

무려 74억 달러 들여…캐나다 이어 두번째 많아 중국인들이 작년 4월부터 올 3월 까지 1년 동안 미국에서 73억9000 만달러를 들여 2만3000여채의 주 택을 매입했다고 양즈완빠오(揚子 晩報)가 4일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2010년 회계년도(2010년 4월-2011 년 3월) 중에 외국인들은 미국 주 택시장에서 820억 달러어치를 매 입했으며, 중국인은 73억9000만달 러로 9.01%를 차지했다. 이는 캐나 다에 이어 2위다. 중국인의 70%는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시에 있는 집을 샀으

원을 뛰어넘는 한민족 사상 최대 기 부자로 기록된다. 한 회장은 “이제 더 이상 돈 버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돈을 잘 쓰는 일에만 관심이 있다”면서 “요즘 하 루 종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고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회장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세 상을 떠난 장남 이름을 따 도쿄에 설립한 한철문화재단 기금 규모를 곧 1400억원으로 확대해 한ㆍ일 양 국 우호 증진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난해 경남 사천시에 장학 목적 으로 50억원을 기부해 설립한 한창 우ㆍ나카코 교육문화재단 기금 규모 를 1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 재산 기부 방침은 이번이 처음 이지만 이미 한 회장은 다양한 형 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올해 초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 는 지진이 발생한 후쿠시마현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했다. 마루한이 꾸준히 장애인을 채용한 것도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야 한다` 는 한 회장 신념 때문이었다. 지난해 에는 마루한에서 근무하는 한 장애 인 직원이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 장애인올림픽) 스키 종목에서 금메 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가 현재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캄보디아 미얀마 등 개발도 상국에 병원을 설립하는 일이다. 한 회장은 “돈 많은 사람들이야 몸이 아파도 어디든 가서 치료를 받을 수

며 뉴욕,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도 선호했다. 중국인이 미국에 집을 사는 것은 장기거주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투자목적도 일부 있었다. 중국인은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 할 때 주로 현금을 사용한다는 점 이 다른 외국인들과 구별되는 뚜 렷한 특징이다. 중국인들은 경제 성장으로 지갑이 두터워지고 있 는 데다 금융위기 후 미국의 집값 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중국인 의 미국 주택 매입은 갈수록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소비자들의 통신 관련 불만 과 민원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캐나다 통신민원위원회의 연 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에 소비자들의 민원접수 건수가 8천 7건으로 전기 대비 114% 급증했다 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민원의 대부분은 무선 이동통신 이용과 관련된 것으로 이통사측의 요금 부과 착오나 통신상품을 둘러 싼 분쟁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은 가입상품의 데이터 이 용 요금체계나 자신의 데이터 이용 량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또 통신상품 이용 계약을 조기 종 결할 경우 소비자에 부과되는 부가 비용의 조건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민원 건수가 급증한 것은 통신민 원위원회 출범과 함께 소비자의 인 식과 불만 제기 창구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위원회측은 분석했다. 위원회는 정부 주도로 민간 통신 회사들이 출연한 독립 기관으로 통 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 해 소를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연합뉴스




캐나다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요, 주 정부 보상을 받으세요” -B.C주 조례 개정 추진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도 B.C주가 제공 하는 포괄적 근로자 보상 제도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마가렛 맥디아미드 B.C 주 근로 장관은 3일 자유당 정부가 현행 근로자 보상 조 례의 수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갑작 스러운 정신적 충격에 대한 극심한 반응 으로 규정된 현 조례를 보다 광범위한 정 신적 스트레스로까지 확대시킨다는 것. 그녀는 새로 제안된 개정 조항에 따라 업무와 관련돼 누적된 스트레스를 받아 온 근로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고나, 훈련, 근무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 강요 등은 제외된다. 이 조항에 해당되는 근로자는 반드시 공인된 스트레스 진단을 첨부해야 보상 을 받을 수 있다. 패밀리 닥터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맥디 아미드 장관은 “주정부는 정신적으로 건 강한 근로환경을 원한다. 많은 고용주들 이 그런 환경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인 것 을 잘 안다. 그러나 좀 더 개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새 조례를 도입하게 되면 ‘B.C 일자리 안전’의 예산은 연간 천만 달러에서 천8 백만 달러로 늘어 난다. 그만큼 납세자들

정필균

“집단소송 - 용서와 인정”

의 부담도 커진다. 맥디아미드 장관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더 큰 돈이 들어 간다. 당신이 직장에서 만성적 문제를 가진 채 일을 계 속한다면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가져 올 것이다. 만약 당신이 병이 나면 직장에 심각한 손실을 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알버타, 사스카추완, 유콘, 누나벗, 노 스웨스트 테리토리 등의 주는 이미 광범 위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을 해 주고 있다. B.C주는 이들에 뒤이어 새 제 도를 받아 들이는 셈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왜 캐나다 소매값이 미국보다 비싼가? CAD가치 올라도 소매가격 여전히 비싸 . . . 캐나다에서 치루는 물류비용이 요인

마크 카니 총재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미 국산 제품들의 캐나다의 소매가격이 미 국보다 비싼것에 대해 많은 이유가 있다 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 양국 상품가격의 차이를 조사하는 상원 위원회에 지난 2 일 출석한 그는 가격차이의 원인에 대 해 알고 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 이 답변했다. 카니 총재는 많은 캐나다 시민들이 상 품가격이 싼 미국에서 쇼핑 하는 것을 알 고 있다고 말하면서 높아진 캐나다 달

라의 환율덕에 캐나다 소매점에서 미국 산 상품의 가격이 내릴 것으로 소비자 들은 기대하지만 실제상황은 그렇지 않 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내 미국제품의 가격 은 미국의 생산기업이 받는 제품의 원가 에 캐나다에서 치루는 세금, 인건비, 수 송관련 연료에 부과되는 세금 ,물류관련 비용 등을 캐나다에서 치루게 되어 미국 달러에 대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올라 도 소매업자들은 여전히 캐나다 달러로 이러한 비용들을 지출하게된다고 말했다. 이런 지출구조때문에 환율의 혜택이 캐 나다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않는 구조라 는 것이다. 그는 캐나다에서 재화와 용역 에 치루는 가치가 더해질수록 환율이 가 격에 영향을 주기가 어렵다고 상원 국가 재정 위원회에서 증언했다. 그러나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희망이 없 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많은 미국의 소매업계가 캐나다 시장으로 직 접 진출하면서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이 라고 카니 총재는 밝히며 미국 소매업자 들이 캐나다 시장에 뛰어들면 캐나다 현 지 사업가들이 시장을 잃게 되는 것이

A7

아니냐는 불만이 일부 있으나 이는 “캐 나다 소매 부문을 미국에 잃는 것이 아 니라 미국보다 캐나다가 상업면적 1평방 피트당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이유로 보 다 많은 미국기업이 캐나다 시장에 현금 을 투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카니 총 재는 말했다. “미국업자들은 캐나다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으며 그들이 직접 소매업에 진출 하면 미국에 비해 소매 면적 당 수익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여러 비용을 감 안하더라도 캐나다내 가격을 낮출 여지 가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11년 9월 기준으 로 양국간의 가격차가 2011년 4월의 18% 에서 11% 로 줄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카니총재는 이러한 추정은 소비자 물가 지수에 들어가 있는 일부 품목과 은행 측 이 실시한 비공식 조사에 의한 것이므로 불확실성이 내재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상원위원회는 짐 플래허티 연방 재무장 관으로부터 가격차이 문제에 대한 검토 요청 편지를 받고 미국과 캐나다의 소매 가격차에 대해 조사 중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집단소송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의 역량 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난해한 법적인 문 제를 그룹으로 함께 진행함에 있다. 캐나 다에서 집단소송의 봇물이 터지기 시작한 건 불과 20년도 채 되지 않은 근래의 일이 다. 흔히 알고 있는 도요타 급발진 집단소 송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소송, 항공사 소 송, 담배 제조업체 소송, 초콜릿 제조업체 소송 등 집단 소송의 종류와 수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고 기업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감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변호 사 팀들도 있을 정도다.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멀챈트 로그룹은 위의 다양한 집단소송을 이끌고 있는 캐 나다 내 몇 안 되는 집단소송 전문 로펌이 다. 그 중 캐나다 사회에 큰 이슈를 몰고 왔던 Indian Residential School 집단소송 과 관련 된 일화를 소개하려 한다. 캐나다 집단소송 역사상 가장 큰 합의금을 이끌 어낸 Indian Residential School litigation 은 19세기부터 인디언 커뮤니티에 행해지 기 시작했던 캐나다의 융화정책의 일환 인 인디언 기숙사 학교에 관련한 사건이다. 인디언 학생들에게 강압적으로 고유 언어 와 문화를 금기하고 일부 학교 관련자들 이 학생들에게 범했던 각종 신체적 학대와 성적 학대에 대한 피해 보상을 국가를 대 상으로 청구한 케이스로 소송 절차는 2개 의 파트로 나뉘어 신체적 학대에 대한 보 편적 보상 그리고 성적 학대에 대한 개인 적 보상으로 나뉘어졌다. 체계적인 보상시 스템을 확립시키기 위해 캐나다 최고의 변 호사 팀들과 정부관계자들이 10년이 넘는 토의와 feedback을 통해 범국가적 책임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금전적 보상의 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변호사인 토니 멀챈트씨는 십 년이 넘게 열정적으로 소송 인증 업무 를 했고, 그 결과 2005년 캐나다 정부로부 터 인디언 학생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 겠다는 공식적 표명을 이끌어 냈고, 2007 년 중앙 정부로부터 1.9 billion dollars 라 는 천문학적 금액의 보상 패키지를 받아냈 다. 금전적인 보상을 떠나 그 동안 정부에 서 감추려고만 했던 아픈 역사에 대한 공

변호사

604-609-7777 schung@merchantlaw.com

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고 그 과정에서 인 디언학생들이 겪었던 피해에 대한 국가 적인 책임에 대해 총체적인 컨센서스를 이끌어낸 데 있어 그 의의가 있었다. 감 사의 뜻으로 멀챈트씨는 인디언 커뮤니 티에서 내리는 최대의 훈장 격인 Eagle Feather를 받았고 명예시민으로서 큰 영 예인 Flanking Warrior라는 인디언이름 을 하사 받기도 했다. 필자는 이글 페더와 같은 훈장은 받지 못했지만 캘거리에서 성적학대 보상 파트 에 관련된 집단 소송업무를 맡으면서 인 디언들의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에 큰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다. 어린 시절 감당할 수 없는 학대로 인해 수십 년의 시 간이 흐름에도 악몽에 시달리는 중년에서 부터 자신이 받은 같은 학대를 다른 이에 게 반복하고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이, 학대의 아픔을 이겨내고 사회에서 카운 슬러로 다른 피해자들의 아픔을 만져주 는 이 등등 그들의 인생의 활로는 참으로 다양하게 펼쳐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한결같은 점이 있다면 바로 그들의 문화와 뿌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었다. 보상 패키지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피해자들에게 2년 동 안 카운슬링 치료비를 제공해주는 파트 가 있는데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본인들의 치프나 시니어들과 함께 치르는 전통적인 의식을 통한 healing 을 선호하는 경우 가 대부분이다. 보상절차에선 형식적이지 만 일종의 재판을 통해 개개인의 피해에 대한 사실 규명과 보상금액에 대한 판결 이 이루어진다. 그 자리에 참여한 변호사, 정부 대리인, 중재자 그리고 당사자가 각자 돌아가며 본인의 입장을 밝힌다. 정부 대 리인은 유감의 인사를 표명하고 변호사와 중재자는 당사자에게 고통을 이겨낸 용기 에 대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 일련의 형식 으로만 비추어질 수 있는 과정이지만 지난 날의 과오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피해를 입 은 자국민에게 응당한 보상을 해주는 과정 이 너무나 엄정하고 신사적으로 보여졌다. 필자는 우리가 진정 닮아가야 할 용서 와 인정의 모습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A8 제10차 세계 한상대회 사상 최대규모, 최대효과 제10차 세계한상대회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

참석규모나 결과면에서 최고의 실적 한민족 최고의 비즈니스 축제인 제10차 세계한상대회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한상대회는 참석규모면이나 준비된 주요 비즈니스 행사면에서 역대 최대규모를 예상 할 수 있었다. 대회 중간에 발표된 거래내역과 숫자를 보더라도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는 대표이사가 직접 한상대회에 참여하여 각 비즈니스 세미나 및 다양한 행사에 참석 해 캐나다와 밴쿠버의 상공인들과 협력했으며 특별취재기자를 현지에 파견하여 한상대회의 진행내용과 성과등을 취재했다.. ‘농수산식품의 수출 전략’ 토론회에서 복종한 캐나다 한인 상공실업인 총연 합회 회장은 패널로 참석해 전세계 적으로 유행하고있는 향신료를 첨가한 스미르노프 보드카 현지화 전략의 예 를 들면서 “전통한식의 ‘맛’이 북미인 들에게는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다. 까 다로운 북미인들의 입맛에 맞는 현지 화를 통한 맛의 차별화를 해야하고 한 과의 화려한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맛’에 투자해 겉치레를 중시하지 않는 ‘맛’에 승부를 걸여야 한다”고 주장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문대동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이 대회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재외동포재단과 부산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상, 세계를 향해 미래를 열 다’는 슬로건 아래 캐나다 한인 경제인들 을 포함해 세계 40여개국에서 3천300여명 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5시 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김 황식 국무총리와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 합특별보좌관,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 장, 허남식 부산시장, 문대동 제10차 세계 한상대회 대회장과 국회 서병수, 안경률, 김 정훈, 김성곤 의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총리는 “한상대회는 이제 한인 최 대의 경제교류의 장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 았고 특히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해외시 장으로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한상이 커온 지난 10년간 대한민국도 세 계무대에서 경제, 문화적으로 쉼 없는 성

장을 이뤘는데 이는 전 국민의 단합과 함 께 전 세계 각지에서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활약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의 변함 없는 모국사랑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도 ‘글로벌 한상 네 트워크’를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시키고 발 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 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한 상기업 등 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전시관이 정식으로 개관했으며, 제19차 한 상대회운영위원회와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중소기업 비즈니스마케팅 전략세미나 등 이 열렸다. 본격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3일부터는 식품ㆍ외식, 첨단, 항만ㆍ물류 업 종별 비즈니스세미나와 일대일 비즈니스미 팅, 한상섬유벨트 조성을 위한 전략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대회장에는 세계 40여개국 3,300여면의 재외 한인 상공인들이 개막행사를 지켜보았다.

세계한상대회 참가 캐나다 경제인=안 효상(그룹 쌤), 김소영(밴쿠버 중앙일보), 이 승홍(글로벌 트레이딩 네트워크), 김홍석(덜 시), 김익주(버트랜드), 한용(BC한인협동조 합), 최성욱(사카구라 캐나다 Inc.), 강진원 (선행도), 김충현(솔라시도), 최진학(알터레 이션+), 이영현(영리무역), 유동진(영브라더 스), 강철중(온타리오 한인실업인협회), 방 윤준(캐나다 한인협동조합), 복종한(캐나 다 한인상공실업인협회), 이건영(켈러 윌리 암스 부동산 투자), 이봉섭(퀘벡회사), 김 영필(Rohen Ent Ltd), 이순호(L&P Blue Bridge), 유혜경(United Central Bank) [부산=밴쿠버 중앙일보 김균석 기자]

왼쪽부터 서병수 의원, 비엠시티 오상현 부사장, 밴쿠버 중앙일보 김소영 사장, 이형모 재외동포 신문 발행인이 개회식 건배를 하고있다.


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한국

A9


A10 한국

2011년 11월 5일 목요일






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A13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A11

G20, IMF 재원확충 실패…위안화 절상 합의 칸 정상회의 폐막…공동선언문·행동계획 발표...내수진작책 시행, 이탈리아 감시 강화 등 합의

칸G20정상

프랑스 칸의 르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포토세션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제이콥 주마 남아 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 스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테오도르 오 비앙 은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 둘째줄 오른쪽부터 이브라힘 알 아사프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 장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 리,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만모한 싱 인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호세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세번째줄 오른쪽부터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후안 소마비 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반기문 UN 사무총장,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 호세 루이 스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중국 위 안화 평가절상을 가속화하고 자발 적인 국가별 내수 진작책을 펴기로 합의했다. G20 정상회의는 그러나 유로존 채무 위기를 해소할 핵심 방안이었 던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안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 G20 정상들은 4일 오후(현지시 간) 프랑스 칸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제6차 G20 정상회의를 폐막 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공동선언문

을 채택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 에서 공동선언문과는 별도로 발표 한 행동계획을 통해 중국의 환율 유연성 확대 노력 부분을 명기함 으로써 위안화 평가절상을 기정사 실화했다. 공동선언문은 중국을 명시하지 않은 채 G20가 시장 환율시스템에 조속히 적응할 것을 확인한다는 원 론적인 내용을 담았으나, 별도로 발 표된 ‘행동계획’에서는 “중국을 포 함해 현재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부

족한 환율 체제들을 좀 더 빠르게 유연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국가명을 밝혔다.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과 무역 균형을 위한 행동계 획이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개국 정상은 또 중국과 독일, 브 라질 등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들 이 무역불균형 문제를 시정하기 위 해 자발적으로 내수 진작책을 시행, 글로벌 경제성장 회복을 이끌어가 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G20 정상회의는 IMF 재

원 확충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찬 성했으나 국가별 분담금을 포함한 구체적인 확충안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 프랑스 칸에서 지난 3일(현지시 간) 개막된 주요 20개국(G20) 정 상회의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관련, 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로 존 이외의 국가들이 유로존 구제를 위해 쓰이게 될 IMF 자금 증액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며 이에 따라 IMF 재원 확충안은 내년 2월까지

유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재정위기 를 맞은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IMF 내에 위기 예방 및 유동성지원제도 (PLL: Precautionary and Liquidity Line)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G20 정상들은 아울러 최근 급 격히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의 연 금·규제개혁 추진상황에 대한 IMF 와 EU의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으 며, 탈세를 막기 위해 국가간 조세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최빈국과 개발도상국 지 원을 위한 방안으로 논의돼온 금융 거래세 도입 문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올해 G20 의장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야심차 게 추진한 국제통화시스템 개혁방 안도 유로존 채무 위기에 파묻혀 논 의되지 못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정치적 위 기를 맞은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구제금융 지원 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전격 제안하 고 나서 사실상 그리스 문제를 해 결하는데 초점이 모아졌다. 아울러 중국이 IMF의 결제수단 인 특별인출권(SDR)의 범위를 확 대해야 한다며 사실상 위안화를 기 축통화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도 주목받았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내년 6월 멕시코 G20 정상회의 이후의 개최 국으로 ▲2013년 러시아 ▲2014년 호주 ▲2015년 터키를 선정했으며, 2015년 이후에는 아시아 대륙을 시 작으로 지역별로 개최국을 정하기 연합뉴스 로 합의했다

G20정상들이 유로존의 문제와 그리스 지원방안, 전세계의 금융안전망의 확 보를 위해 회담하는 가운데 회담장 밖 에서는 ‘G20을 점령하라’는 구호를 외 치는 시위대가 금융자본을 보호하는 G20회의를 반대한다는 집회를 가졌다.

카니 加 중앙은행 총재 G20 금융안정위원회 의장 선임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가 G20정상회의 금융안전위원회 (Financial Stability Board) 의장 에 선임됐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G20이 카니 총재를 FSB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 다고 보도했다. FSB를 이끌었던 마 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장 이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1일 취임하면서 공석이 된 FSB 의장직 을 카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가 물 려받게 된 것. 당초 유력한 FSB의장으로 거론되 던 필립 힐데브란트 스위스중앙은 행(SNB) 총재는 FSB 부의장 자리 에 앉게 됐다. 통신은 FSB를 새롭게 이끌 의장과 부의장은 이날 프랑스 칸에서 열리 는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공식 발 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A12 경제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

그리스의 비극 복지정책의 과다지출이 원인 부채 30년전 28%에서 143%로

업계동정 북경한의원 11월1일 확장 이전 새로운 주소 : 9631 - 137 St, Surrey, BC, V3T 4G8 그레이스 한인교회 뒷편, 써리 메모리 얼 병원 앞 새로운 전화번호 : 604496-5056

Open Connection 텔러스 Open Connection 텔러스 에서 3년 신 규 고객에 한해 추가로 모든 휴대폰 기 기 $50 디스카운트 행사를 시행한다. 1. 텔러스 홈번들(인터넷 + TV)-첫 6개

월:$41/월,무료 랩탑 증정(3년 계약),6개월 후 $65/월 적용. 2. 비지니스 플랜-전화기 한대당 최대 $350 빌 크레딧,월 $36의 비지니스 Share 36 플랜으로 여러 혜택 *450분 공유가능한 낮 사용시간 + 100분 보너스 사용시간! * 시내 TELUS 간 무제한 통화! * 받는 전화 무제한! * 6시 저녁/주말 무제한! * Caller ID & Voicemail 10! * 무제한 문자! 3. iPhone 4S- 새로운 아이폰 4S 드디어 상륙,듀어 코어 A5 칩과 8 메가픽셀의 카 메라, iOS5와 iCloud로 새롭게 무장된 최 신 아이폰! 16GB $159 // 32GB $269 // 64GB $369 (3년 계약) 연락처 - 604.317.1303 (A1 - 1071A Austin Ave. Coquitlam) 세이프웨이 바

로 옆 건물 604.992.3004 (1707 Robson St. Vancouver) 카네다일식 10월 18일 Grand Opening 35년 전통 일식 셰프가 요리하는 맛의 진 수를 느껴보세요 신선하고 맛있는 레귤러 또는 All You can eat 메뉴로 다양하게 선

택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 배달 서비스 (오후 6시 이후, $30 이상 주문시 반경3km 이내) 1418 WEST BROADWAY, VANCOUVER,. V6H1H4 604-732-0112 영업시간 11시~3시(점심), 5시~11시(저녁) www.kanedasushi.com 밴쿠버양조장 (서울막걸리) 고급 전통소주 “미 mee” 출시 저희 밴쿠버 양조장(Seoul Ricewine Ltd) 은 2011년 8월 30일 BC 주정부로부터 증 류주 제조허가(Distillery License)를 받았 습니다. 1000년 가까운 오랜세월 동안 우 리 조상의 슬기가 담긴 귀한술 - 100% 쌀 로 빚은 생 막걸리를 소줏고리의 원리대로 증류시켜 한방울 한방울 내린 고급 전통소

주 “ 미 mee” 를 밴쿠버에서 곧 만나실 수 있습니다. SEOUL RICEWINE Ltd. 778-319-4113 #208-20167 96 Ave., Langley, BC 종근당 건강 종 근당건강에서는 가장 빠르게 안전하 게 자신있게 다이어 트를 할 수 있는 이 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자 료사진-우측)을 수 입 판매하고 있다. (한남수퍼옆 내 명 동칼국수 맞은편)


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경제

A13


A14 한국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


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


week & 토

B1~B2

교육 B3부동산 B4자동차 B5디지탈B6 국수의 신 B10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중앙일보·라푸마 공동기획 해외 국립공원을 가다 ⑤ 호주 카리지니 국립공원

100m 땅속에서 40억년 전 지구를 보다

호주는 우리나라 아래쪽에 있다. 비행기 타 고 가는 시간은 미국이나 유럽과 비슷한 데 시차는 거의 없다. 기껏해야 한두 시간 차이다. 대신 다른 게 있다. 계절이 정반대 다. 그래서 호주 여행은 밤낮이 바뀌는 수 고는 덜하지만, 다른 계절을 살아야 한다. 호주 대륙 북서쪽에 카리지니(Karigini) 국립공원이 있다. 호주 대륙에서도 오지 중 오지에 있는 이 국립공원이 최근 국내 에 단박에 알려지게 된 일이 있었다. 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이 국립공 원을 다녀오면서 지구의 끝이 연상되는 이 막막한 오지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 름이 됐다. 카리지니 국립공원에 가면 ‘고지(Gorge)’ 라고 불리는 협곡이 있다. 지상에서 100m 아래로 깊고도 날카로운 홈이 파여 있는 데, 이게 고지란 지형이다. 그 위태위태하 고 가파른 틈새 아래 세상으로 내려가는 짓이 카리지니 국립공원을 온전히 둘러보 는 유일한 방법이다. 등산 장비를 갖추고 먼저 아래로 내려간 경험은 정반대 계절의 나라 호주여서 어쩌면 어울리는 일이었다. # 거대한 뱀의 전설 카리지니 국립공원의 면적은 6274㎢. 서 울 면적(605㎢)의 열 배가 넘는다. 카리지 니가 있는 서호주 북부 필브라(Pilbra) 지 역은 세계에서 꼽히는 지질학적 보고다. 국 립공원에 있는 아홉 개의 고지 덕분이다. 지옥으로 향하는 문이 연상되는 이 지형 이 형성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35억∼45억 년 전 해저 바닥에 수십억 년 동안 해저 화 산이 터지고 흙이 쌓이는 과정이 거듭됐고, 세월이 흐르며 물이 빠져나가 해저 바닥이 지상으로 드러난 상태에서 다시 오랜 세월 풍화·침식·단층 작용을 거쳐 지금의 모습 을 갖추게 됐다. 아무튼 이 복잡한 해설의 결론은 단 하나다. 원시 지구의 모습이 카 리지니 고지 아래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카리지니는 호주 원주민 애버리진(Aborigine)의 성지이기도 하다. 애버리진 언 어인 카리지니는 ‘만남의 장소’라는 뜻이다. 애버리진은 난해한 지구과학 이론 대신 고 지에 관해 다음과 같이 이해했다. “옛날 옛적에, 그러니까 호주 대륙이 막 생겼을 때 ‘왈루(Walu)’라고 불리는 거대 한 바다뱀이 살았다. 바다에서 뛰쳐나온 왈 루는 호주 대륙의 서북쪽에 있는 붉은 땅 을 헤치고 지나갔는데, 왈루가 지난 흔적을 따라 깊은 물길이 생겼다. 그 물길은 서쪽 해안의 닝갈루(Ningaloo)에서 내륙의 카 리지니를 거쳐 북쪽 해안의 브룸(Broome) 까지 연결된다.”

‘지구의 중심’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핸콕 고지 아래. 이 절벽에서 한 번 더 자일을 타고 20m쯤 내려가야 지하 105m ‘지구의 중심’에 다다 를 수 있다. 여기까지 내려오면 깎아지른 절벽에 걸터앉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B2면으로 이어집니다


B2 Week&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

[호주 카리지니 국립공원]

서호주 지역에서 둘째로 높은 산이라는 마운트 브루스 의 모습. 붉은 사막 위에 우뚝 솟아 있다.

B1면에서 이어집니다 이 전설이 이른바 ‘왈루의 길’이다. 닝갈루 부터 브룸까지 2480㎞나 이어지는 이 길은 현재 호주 아웃백(Outback·오지)을 탐험하 는 대표적 오프로드 코스이기도 한데, 이 길 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구간이 바로 카리지 니의 고지다. 애버리진 전설처럼 카리지니의 고지는 뱀이 지나간 흔적을 닮아 있다. 지하 100m 아래 뱀이 지나간 자리에서 든 생각 은 “때로는 과학보다 미신이 더 강력하다” 는 뜬금없는 믿음이었다. # 카리지니를 탐험하는 방법 베이스캠프는 카리지니 국립공원 안에 있 는 ‘에코 리트리트(Eco Retreat)’였다. 붉은 사막 위에 임시 가옥과 텐트가 덩그러니 놓 인 난민촌 같은 장소다. 띄엄띄엄 놓인 텐트 에서 잠을 자고 임시 가옥처럼 생긴 방문자 센터에서 식사를 한다. 텐트는 전기도 들어 오고 샤워시설도 갖춰져 있지만 그게 전부 다. 더 있다면 개구리가 텐트 안으로 들어 오고 지붕만 살짝 얹은 샤워시설 옆으로 별 빛이 비친다는 것 정도. 현장에 도착하자마 자 현지 직원 피트 웨스트가 한마디 했다. “No Phone, No Internet, No Stress!”

고지 탐험은 어찌 보면 단순했다. 우리 일 행은 카리지니에 있는 고지 9개를 하나씩 섭 렵해 갔다. 고지마다 난이도가 달랐는데, 녹 스 고지(Knox Gorge)나 데일스 고지(Dales Gorge)는 가벼운 트레킹에 가까웠다. 반면 조프리 고지(Joffre Gorge)는 거의 직각으 로 서 있는 붉은 절벽을 걸어서 내려가야 했 다. 층층이 쌓인 바위 층을 손과 발로 차례 로 붙잡고 디디면서 조심조심 내려갔다. “왜 이런 무모한 일을 해야 하느냐”는 우리의 표 정을 읽은 피트가 톡 쏘듯이 말했다. “Karigini does not give a beauty easily. (카리지니는 아름다운 풍경을 쉽게 보여 주지 않는다.)” 카리지니 탐방은 다른 표현으로 호주 아 웃백의 야생동물과 조우하는 일이다. 크고 작은 도마뱀과 맞닥뜨리는 건 물론이고, 발 아래를 조심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독을 품 고 있는 독사를 밟을 수도 있다. 해질 무렵 서호주에서 둘째로 높은 산이라는 마운트 브루스(Mt. Bruce)를 오를 때 정말 독사를 밟을 뻔했다. 가까스로 화를 피한 우리 일행 은 왈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말했었나? 때 로는 미신이 더 강력하다고. # 지구의 중심에 서다

서호주 카리지니 탐험은 지금 생각해도 낯 선 경험이었다.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의 나라에서 한 짓이라곤 악착같이 절벽에 매 달려 오르내린 게 전부다. 그런데 여기 절벽은 먼저 내려가야 한다. “ 오르지 않고 내려올 생각부터 하느냐”는 어 느 선승의 일갈은 적어도 카리지니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상상해보시라. 지평선처럼 드넓은 평원 이 펼쳐져 있다. 사바나 기후여서 키 작은 잡목 따위나 겨우 자라는 척박한 땅이다. 그 지평선이 별안간 눈앞에서 사라진다. 대신에 발아래로 깎아지르는 절벽이 땅 아래로 거 침없이 내달린다. 절벽도 온통 붉은색이어서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거대한 동물이 ‘쩍’ 하 니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다. 섬 뜩한 기운마저 이는 이 아가리 안으로 우리 는 걸어 들어갔다. 카리지니 고지 중 핸콕 고지(Hancock Gorge)는 별명이 ‘지구의 중심(Center of the Earth)’이다. 카리지니에서 가장 깊은 고지로 지상에서 105m를 내려가야 한다. 워낙 가팔라 두 차례에 걸쳐 자일에 매달 려 30m쯤 이동해야 한다. 발아래로는 10여 m 깊이의 낭떠러지가 있고, 벼랑 아래에는 어른 키가 훌쩍 넘는 웅덩이가 파여 있다. 온갖 안전장비를 갖추고 자일에 의지한

1, 2 카리지니 국립공원에서는 호주 아웃백에서 사는 야생동물을 자주 볼 수 있다. 사진 1번은 아웃백에서 사는 타타 도마뱀, 사진 2번은 사람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은 스피너펙스(Spinifex) 비둘기. 3 녹스 고지 바닥 의 모습. 녹스 고지는 특히 호주 원주민 애버리진이 신성한 곳으로 여기 는 장소여서 큰소리로 떠드는 것도 삼가야 했다

채 한숨 푹푹 쉬며 내려간 곳에는 태고의 빛 깔을 머금은 연못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여기가 지구의 중심이었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곳은 그러나 무언 가 허전해 보였다. 달랑 연못 하나라니! 그 러나 세상의 모든 풍경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달리 보이는 법이다. 지금 눈앞에서 거 대한 뱀 한 마리가 솟구쳐 승천하더라도 전 혀 이상할 게 없었다. 핸콕 고지를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데 는 꼬박 6시간이 걸렸다. 다시 자일에 매달 려 절벽을 기어오르다 문득 낯선 느낌을 받 았다. 일정을 마치는 하산(下山)의 절차인 데, 걸음은 위를 향하고 있었다. 여태 지극히 당연하다고 여겼던 세상의 가 치가 하염없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건 그렇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건 또 있다. 이 험한 데를 ‘국민 약골’ 연예인 이윤 석씨가 내려갔었다.

●여행정보 호주 서북쪽에 있는 카리지니 국립공원을 가려면 서호주 주도(州都) 퍼스 (Perth)를 거쳐야 한다. 퍼스에서 국내선 항 공을 갈아타고 파라버두(Paraburdoo)까지 간 뒤 다시 버스와 4륜 구동 자동차를 타고 3시간쯤 더 가야 카리지니 국립공원이다. 싱 가포르항공(www.singaporeair.com)이 싱가 포르를 경유하는 서울∼퍼스 구간을 매일 3 회 운영하고 있다. 국내 여행사 중에서는 워 너투어(www.wannatour.com)가 ‘남자의 자 격 따라잡기’서호주 아웃백 상품을 판매하 고 있다. 02-3477-7555. 코코스 여행사(02-3181998)와 피터팬 트래블(070-7404-9751)도 서 호주 아웃백 상품을 판매한다. 서호주관광 청(www.westernaustralia.com), 호주정부관 광청(www.australia.com).

손민호 기자


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교육

B3

자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을 활용해 공부하는 ‘스마트 러닝’ 가운데 ‘G-러닝’(Game based learning)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G-러닝은 학습에 게임을 접목해 재미 와 효율성을 높인 학습법. 스마트폰으로는 오랜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교과서 속 풍부한 콘텐츠를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중학교 교과서’ 앱.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디어를

‘스피킹 자신감 시리즈’ 앱

NEAT 공략에 효과적 외국어 공부 애플리케이션 영어 말하기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는 NEAT를 준비하 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 중 영 어 발음을 잡아주고 말하기 자신감을 높여주는 ‘스피 킹 훈련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다. 프리 토킹 능력을 기르는 ‘스피킹 자신감 시리즈’ 아이들이 영어에 처음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어순이 다르기 때문. 이에 웅진씽크빅 임프린트 뉴런과 워터베 어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스피킹 자신감 시리즈’ Basic 편에서는 영어 문장별 어순부터 체득하도록 했다. 어 순을 먼저 익힌 뒤 3개의 모범 답안이 제시되는 100개 의 질문에 프리 토킹으로 답하는 방식. 최근에는 ‘발음 편’이 공개됐다. 각각의 발음기호를 익히는 기본 과정 과 연결 소리와 강세, 높낮이 등을 알려주는 응용 과정 이 있다. 발음 학습을 할 때는 원어민 교사가 직접 발 음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면 훨씬 쉽 게 배울 수 있다. 영어 발음 교정에 집중, ‘텅 트위스터’ 영어 발음 교정을 집중적으로 돕는 애플리케이션. 준 비 운동부터 시작해 텅 트위스터(발음 훈련), 최종 확 인 등으로 이뤄지며 준비 단계에서는 기초 발음을 배운 다. 자신의 발음을 진단하기 위해 녹음 기능을 사용하 면 효과적. 문제는 혀가 꼬이는 듯한 어려운 발음을 따 라 하는 것인데, 흔히 잘못 발음하기 쉬운 100개의 문 장들을 꼽아 훈련하도록 했다. 매일 한 문장씩만 꾸준 하게 연습하면 영어 발음이 눈에 띄게 향상될 수 있을

것. 영어 뉴스 앵커 출신인 저자 김주우씨가 직접 강의 한 동영상 강의도 제공된다. 소셜 네트워크로 영어 단어 학습, ‘위픽보카’ 단어 암기는 영어 공부의 기본이지만 그만큼 끈기를 갖 고 하기 어렵다. ‘위픽보카’는 소셜 네트워킹이 되는 스 마트폰의 장점을 활용해 영어 단어를 재밌게 익히도록 한다. 영어 단어와 그 단어에 매치되는 사진을 함께 저 장해 나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것. 소셜 네트워킹으로 다른 사람이 만든 단어장도 활용할 수 있다. 영어와 중국어를배우는, ‘아이작의 워드 어드벤처’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까지 활용할 수 있는 영어&중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주인공인 무당 벌레가 어려움에 빠진 12마리의 동물을 도와준다는 스 토리가 있어 아이들의 몰입도가 높다. 동물과 연관 있 는 사물을 터치하면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음성이 나 오고 같이 읽기 기능, 내 목소리 녹음 기능 등을 갖 춰 단어와 문장을 익히기에 편리하다. 무엇보다 SBS, EBS 등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인기 영어 강사 아이작 더스트가 출연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교과서 애플리케이션 교과목 애플리케이션은 심화 학습이 가능한 콘텐트가 아직 부족하므로 수학, 과학 등 자녀가 어려워하는 과 목에 흥미를 갖게 하는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전 과목 생생 학습법, ‘중학교 교과서’ 단순하게 교과서를 앱으로 옮긴 것이 아니라 동영상, 필기 기능 등을 갖춰 생생하게 교과서 내용을 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영어 과목의 경우, 네이티브가 생생한 발음으로 본문을 읽어주고 상황별 영어 회화 동 영상 등을 볼 수 있어 보다 현장감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 수학 과목은 화면에 대고 직접 필기할 수 있는 칠판 기능을 갖췄고, 과학은 개념 설명과 함께 실험 동 영상이 제공된다. 음악 과목을 선택한 뒤 악보나 악기 아이콘을 터치하면 악기소리와 함께 연주가 시작돼 노 래를 따라부르기에 좋다. 각 과목별로 선생님의 자세한 해설이 들어 있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사칙 연산 게임으로 수학 기초를 탄탄히, ‘얌얌수학’ 연산 문제에서 실수를 하거나 문제 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들이 수학 기초 실력을 쌓는 데 효과적인 애플리케이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사칙 연산에 게임을 접목해 수학 개념에 쉽게 접근하도 록 했다. 큰 수, 작은 수의 개념을 배우는 ‘바나나 디스 코’, 물건 옮기기 등 실생활 이야기를 통해 비율을 배우 는 ‘얄미운 쥐돌이’ 등의 게임이 있으며, 초등학교 고학 년 대상으로는 어려운 ‘수열’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는 ‘파라오와 비밀의 방’ 코너가 있다. 단계별로 게임을 통 과하다 보면 연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 엄마와 함께하는 과학 놀이, ‘올댓 과학실험’ 초등학교 때 하는 과학 실험은 창의력을 키울수 있는 가장 중요한 소스다. 하지만 대부분 딱딱한 원리부터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은 재밌는 실험에도 흥미를 잃고 만다. ‘올댓 과학실험’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 학, 환경, 창의력을 큰 주제로 약 200여 가지의 실험 방 법을 제공하는데, 대부분 간단한 도구들을 이용해 놀 이처럼 즐길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단계별 실험을 따라 한 다음에는 실험을 통해 알게 된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가상 실험을 체험하는 ‘내일은 실험왕 『내일은 실험왕』이라는 어린이 교육 만화책의 콘텐트 를 이용해 과학실험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먼저 만화

를 통해 과학 개념과 용어를 쉽게 알려준 뒤, 만화가 끝나면 관련된 실험이 화면에 나타난다. 실험 방법을 알려주는 것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제 실험 을 하는 것과 같은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성과 염기성’에 대한 실험이라면 ‘컵에 소다를 넣는 다’는 설명과 함께 실험 도구들이 화면에 나타난다. 소 다가 담긴 병을 유리컵 쪽으로 드래그해 넣으면 실제 컵에 소다를 넣은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 흥미롭다. 실험이 끝나면 다시 한 번 개념 정리를 해주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좋다. 학습 스케줄과 오답 노트 관리, ‘샘통’ 자기 주도 학습 교육 사이트로 알려진 ‘샘통’이 애플리 케이션을 만들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스스로 주도 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자기주도N스터디’는 학 습량을 입력하면 하루, 일주일 단위로 학습 스케줄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을 알려준다. 스케줄 링 기능뿐 아니라 내신대비를 위한 교과목 동영상 강 의와 전자 참고서, 문제 풀이가 제공된다. 무엇보다 스 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한 UCC 오답 노트 만들 기가 실용적. 틀린 문제는 사진을 찍은 뒤 메모를 함께 저장해 두면 나만의 오답 노트를 만들 수 있다. 중앙일보


B4 부동산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부동산 Column

10월 주택시장 동향 최재동리얼터 ☎ 1-604-942-7211 jchoi@sutton.com

10월 밴쿠버 주택시장은 5개월 연속으로 저조한 매매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REBGV 밴쿠버지역 거주용 주택매매 건수는 MLS리스팅 전체 건수 15,377개에서 15% 인 2,317개가 거래되었다. 세일즈 vs. 리스 팅 비율 15%는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여 전히 ‘바이어 마켓’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10월 거래량은 전년도 동기와 거의 유사 한 수준이고 지난 9월에 비해서는 약간 개 선되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거래실적 에 비하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잠재 바이어들은 주택구입의 선택 폭이 보다 넓어졌다. 반면 셀러들은 시장 상황 을 충분히 인식하여야 할 것이고 본인들의 주택가격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도록 심 사숙고하여 시장에 내 보내야 할 것이다. 지난 한달간 새로 마켓에 진입한 MLS 뉴리스팅 건수는 4,374개로 작년보다는 18%정도 증가하였으나 지난 10년간에 비 하면 평균수준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지

난 9월에 비하면 23%나 감소하였다. 원인 은 겨울철이 다가 오면서 새로운 리스팅이 점차 줄어드는데다가 만기가 지나는 매물 들도 재계약을 하기 보다는 내년 봄에 다 시 내어 놓으려는 셀러들이 많아지고 있 기 때문이다. 10월 주택가격(주택가격지수기준, Housing Price Index, HPI)은 최근 12개월 동 안 전체적으로 7.5%가 상승하였으나 지난 6월의 고점을 지나서는 떨어지기 시작하여 6월 가격에 비교해서 1.3%가 추락하였다. 지난 1년간 주거형태별 가격변동으로는, 단독주택이 평균 11%가 올랐으며 밴쿠버 웨스트, 웨스트밴쿠버, 리치몬드가 가격을 리드하는 지역으로 꼽히며, 타운하우스는 평균 6.5%가 상승하였으며 코퀴틀람, 노스 밴쿠버, 밴쿠버웨스트가 상승 선두에 있 고, 아파트는 평균 3.2%가 올랐으며 사우 스 델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미 미한 가격수준을 보여주었다.

※외부 필진 컬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매물을 Color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자동차

기아차 모닝, ‘2012 iF 디자인 상’ 수상

기아자동차는 `모닝 3도어` 모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2 iF 디자인상`에 서 제품 디자인의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기아자동 차 제공) 중앙일보

쉐보레 크루즈, 글로벌 판매 100만대 돌파

쉐보레 크루즈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가 2009년 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 국내외 판매 100만대를 돌 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크리스 페리 쉐보레 글로벌 마케팅·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쉐보레 크루즈 100만대 판매 돌파는 쉐보레 브 랜드 탄생 100주년에 맞춰 달성한 의미심 장한 성과”라며 “크루즈는 혁신적인 디자 인, 탁월한 주행성능과 충돌 안전성을 

바탕으로 쉐보레의 성장을 이끄는 핵 심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특히 쉐보레 크루즈는 2010년 북미시장 에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5월 첫 판매량 1위 달성을 시작으로 매월 2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 전 차종 판매실적 종합 톱 10의 상위권 자리를 지 키고 있다. 쉐보레의 최고 인기 모델 크루즈는 2011 년 글로벌 준중형 시장 판매 순위 4위, 전 차종 종합 판매 순위 7위를 기록하 고 있다. 쉐보레 크루즈는 한국GM이 차량 설계 와 디자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크루즈는 국내를 비롯, 미국, 캐나다, 멕시 코, 중국, 인도 등에서 꾸준한 판매 상승 세를 이어나가며 현재 100개국 이상의 시 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쉐보레 크루즈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와 디사이시브 미디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도시형차’, 캐나다 자동차 언론협 회 선정 ‘최우수 소형차’, 워즈오토 ‘2011 최고의 자동차 인테리어 톱10’, 인도 ‘카 웨일’의 ‘2010년 올해 최고의 신차’, 동유 럽 ‘오토베스트’의 ‘올해 최고의 차’로 선 정된 바 있다.

쉐보레 크루즈의 내부 디자인

[Photo News]

한국에서 진행된 신차발표회에서 모델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를 선보이고 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은 6.5리터 V12엔진 을 탑재, 최고출력은 700마력이며 제로백은 2.9초이다.

B5

한국 자동차 비사 ④ 최초의 모터사이클

발구름 필요없는‘요술자전거’가네~

한국에 상륙한 초기의 모터사이클은 길이 좁은 시골 여행에 안성맞춤이었다.

의사이며 선교사였던 미국인 원두우(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씨는 조선에 파견된 첫 미국인 선교사로 가족과 함께 이 땅에 들어왔다. 서양 의술과 선교 활동을 하던 1910년대 의 우리나라 지방도로는 거의 오솔길이었 다. 그래서 자동차를 타고다니며 선교활 동을 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1915년 안식 년을 맞아 미국으로 휴가차 들어간 그의 아들 원한경(Horace Horton Underwood, 1890~1951)씨 부부는 뉴욕 길 위에서 무척 흥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허니(Honey), 저것 좀 보시오. 아주 재 미있는 자전거가 있소.” -“어디요, 저 자전거 말입니까. 어머, 안장 밑에 작은 엔진이 달려 있네요.” -“오, 저 남자가 시동을 걸고 올라탔소. 어 디 봅시다. 얼마나 빠른가.” -“정말, 빨리 가네요. 자동차보다 빠르군 요. 자전거 타는 것과 똑같은데 발을 움 직이지 않아도 되는 너무 간단한 두 바퀴 자동차예요.” -“저 엔진 달린 자전거를 사 가지고 가 면 좁고 험한 조선의 시골길에서 안성맞 춤이겠소.” 엔진 달린 자전거가 바로 모터사이클이다. 그 길로 부부는 모터사이클 판매점에 찾 아갔다. 옆에 사람도 탈 수 있고 짐도 실 을 수 있는 보조용 사이드카까지 붙은 모 터사이클 한 대를 구입해 조선으로 가져 왔다. 원씨 부부는 지방 전도를 위해 1914 년 이미 미국서 ‘윌리스 오버랜드’라는 자 동차 한 대를 들여왔다. 당시 조선 땅에

있던 선교사들 중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탄 사람이다. 험한 길 때문에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없는 곳은 자전거를 타고 지방 에 다녔다. 그러나 너무 힘이 들어 이런 길 에 맞는 적당한 탈것을 찾던 중이었다. 모 터사이클을 구입한 뒤 길이 넓은 곳은 자 동차로, 험하고 좁은 길은 사이드카를 단 모터사이클을 타고다녔다. 자동차보다는 시골 여행에는 오히려 모터 사이클이 안성맞춤이었다. 당시 지방에는 주유소가 없어 갈 때마다 옆에 달린 사이드카에다가 예비용 휘발 유·텐트·응급장비와 같은 짐을 잔뜩 싣고 다녔다. 이것을 타고 시내에 나가거나 지 방에 가면 큰 구경거리가 됐다. -“어머, 저기 좀 봐. 양코배기가 요술 자 전거를 타고 온다. 발로 젓지도 않는데 제 혼자 잘도 달려오네.” -“어이구, 이 바보야. 요술 자전거가 아 니라 조그만 기관(엔진)이 달려 자동차처 럼 제 혼자 가는 자동자행거(自動自行車) 라는 거야.” -“자전거보다 몇 십 배나 무거운 것 같은 데 쓰러지지도 않고 잘도 타고 가네….” -“그러게 저 자동자행거는 힘이 세고 기 술이 좋은 서양 사람들이나 탈 수 있다 는 거야….” 시골 사람들은 네발 자동차는 종종 보았 지만 두발 자동차는 생전 처음 봤다. 이 들은 모터사이클을 타고다니는 원한경씨 를 마치 곡예사처럼 신기하게 생각했다. 전영선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장


B6 디지탈 세상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익스플로러의 몰락…시장점유율 50% 밑으로 떨어져 구글 크롬은 약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인 익스 플로러가 몰락하고 있다. 한때 95%에 이르 던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모 바일 웹에 제대로 대응치 못한 데다 구글이 개발한 크롬이 점유율을 크게 높였기 때문 이다. 인터넷 웹 시장도 구글 천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4일 인터넷 조사업체 넷마켓쉐어의 브라우 저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익스플로러가 올 10월 전체 웹 브라우저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 49.6%였다. 익스플로러의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가 21.2%의 점유 율로 2위를 차지했다. 구글 크롬은 16.60%를 차지했지만 조만간 파이어폭스를 추월할 것 으로 예상된다. 애플 사파리 8.72%, 오페라 2.55%가 뒤를 이었다. 익스플로러는 PC 부문에서 52.6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 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마지노

“갤럭시 탭을 무료로 받는다” 코퀴틀람 오스틴 애비뉴의 ‘오픈 커넥션”에서 TELUS 고객에게 증정

선인 과반 점유율이 무너졌다.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은 애플의 사파리 가 62.03%로 1위를 기록했다. 단말기에 들어 있는 맥OS와 iOS 운영체제(OS) 확산에 힘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iOS에서는 오페라 미니를 제외하면 주요 경쟁 브라우저가 작 동하지 않는다. 아이패드 사용자가 늘고 있 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구글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스마트 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는 13.09%, 심비안은 2.55%, 블랙베리는 2.03% 를 기록했다. 윈도 기반의 익스플로러 점유 율은 0.16%로 순위권 밖이었다. MS 브라우저의 미래는 차기 OS인 윈도8 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윈도8 은 태블릿과 PC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장 점이 있다. 이용자들의 평가에 따라 점유율 이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만지던 7살 “섹시가 뭐에요?” 청소년도 성인 인증 없이 음란물 접근 가능 # 최근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구매해준 A씨 는 우연히 아들의 스마트폰을 보고 깜짝 놀 랐다. 민망한 제목과 이미지의 성인화보 애 플리케이션이 버젓이 바탕화면에 설치돼 있 었기 때문이다. # 7살 아이를 키우는 한 블로거는 최근 자 신의 블로그에 황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스 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놀던 아이가 “섹시 가 뭐에요?”라고 물어봐서 깜짝 놀란 것. 아 직 아이가 성인 콘텐츠에 대해 이해할 나 이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성인 콘 텐츠 접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고 글 을 남겼다. 스마트폰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바꾼 순기 능과 함께 역기능도 가지고 있다. 업무와 휴 식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개인정보 누출에 대한 우려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이런 역기능 중 하나가 성인 콘텐츠다. 사 실상 손안의 컴퓨터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고 인 터넷도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다. 스



마트폰의 이러한 기능을 이용해 성인 콘텐 츠도 활개 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도 성인 콘텐츠 앞에 무방비로 놓여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 ‘sex’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앱 목록이 검색된다. ‘카마수트라 섹스 체위’, ‘소녀 섹 스 일기’ 등 제목만으로도 선정적인 앱들이 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 교 의원의 오픈마켓 애플리케이션 현황 조 사에 따르면 검색 금지어로 지정된 ‘sex’, ‘porno’, ‘adult’ 등의 검색 결과 최대 3000여 건의 앱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앱들은 다운로드에 제약이 없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은 별도의 제재 없이 검색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애플 앱스 토어의 경우 성인 콘텐츠 접근 시 17세 이상 이용 앱이라는 경고가 나오지만 실제 성인 인지 확인하는 과정은 없다. 다운로드 후 설 치가 이뤄진 뒤에는 성인 인증을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바로 이용 가능한 앱들도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을 무료로 주는 프 로모션이 진행되어 화제다. 코퀴틀람 오스틴 에비뉴에 위치한 ‘오픈 커넥션’에서는 인터넷과 TV를 동시에 가입 하는 텔러스 ‘홈 번들’ 고객에게 삼성전자 의 신형 갤럭시탭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갤럭시 탭은 삼성전자 에서 두번째로 출시한 제품으로 ‘화이트’ 와 ‘블랙’의 두가지 디자인을 가지고 있 다. ‘화이트’도 전면부는 블랙컬러로 후 면만 화이트컬러로 제작되어 있다. 두께는 일반 볼펜두께정도의 얇아 휴 대성과 간편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얇은 두께에 비해 밧데리 수명이 9시간 사용이 가능한 7,000mAh 밧데리를 사 용한다. 갤럭시10.1은 테블릿PC에서 최 적화된 안드로이드 3.1(허니콤)을 탑재 하여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안 드로이드2.2나 2.3과는 동영상 재생이나 프로그램 실행등에서 약간 차별성을 가 지고 있다. 모니터는 영화등을 볼때 최적 비례인 16:10을 채용하여 적정한 사이즈라는 사 용자 평을 받고 있다.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 300만 화소 카메라는 고화질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물론이고 영상통화나 셀카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탭 무료 제공은 ‘오픈 커넥 션’이 정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한해 제공되므로 새롭게 TV와 인터넷을

가입하거나 바꾸려는 고객들은 한번쯤 문의해 볼만하다. 제공되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업체에게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의전화 604-317-1303) 밴쿠버 중앙일보

운영체제 없는 노트북, 가격만 싸면 장땡일까? 노트북을 구매하려던 이들이라면 어디 선가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듯한 운영체 제 미포함이라는 문구. 이 말은 즉, 노 트북의 주된 운영체제인 ‘윈도’ 운영체 제가 노트북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제 품이란 소리다. 운영체제란 PC를 사용 하기 위한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이므로, 노트북과 데스크탑 PC를 구매하면 설치 가 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요즘은 조 립 PC도 운영체제가 기본 포함되는 경 우가 많은데, 노트북에서는 흔히 보기 힘들었던 일이다. 운영체제 미포함 노트북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결국 가격이 낮은 것처럼 보이려는 상술의 일환인데, 일부 중소기 업에서 시작했던 일에 이제는 유명 브 랜드들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는 노 트북 시장에서의 경쟁이 계속해서 치열 해지고 있고, 사용자 저변이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운영체제를 제외하고 노트북을 판매하 는 배경에는 두 가지 이유가 꼽히는데, 첫째는 운영체제의 사용이 강제되는 것 을 막고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둘째는 노트북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다. 운영체제 탑재를 위해 비용이 들어 가는 만큼, 이를 제외함으로써 노트북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거의 모든 소비자들은 윈도 운영체제 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현실적으로는 윈 도 XP냐, 윈도 7 이냐 선택만 있을 뿐이 다. 일부 제품의 경우 리눅스 기반의 운 영체제를 탑재하기도 하지만, 실제 소비 자 활용 여부와는 동 떨어진 면이 크다. 노트북에 들어가는 운영체제의 가격은 제조사마다, 제품마다 다르긴 하지만, 운 영체제 포함 여부에 따라 많게는 10만

원 이상 차이 나는 일도 있다. 같은 사 양의 노트북에서 10만 원의 가격 차이는 적지 않은 차이다. 특히, 절대 가격이 낮 은 보급형 제품일수록 이 차이가 주는 느낌은 더욱 커지게 되므로 구매자들은 운영체제 포함 여부에 따라 가격이 확 저렴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것이 바로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이 내세 우는 가격 메리트다. 운영체제 선택의 자유와 저렴한 가격 뒤에는 다른 문제가 있다. 운영체제 미 포함이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소프트웨 어 불법 복제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돈이다. 기능과 종류에 따라 적게는 10만 원에 서 많게는 60만 원 가량이 필요하다. 적 지 않은 금액인 만큼 소비자로서는 부담 중앙일보 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Guardian HANIN PHARMACY

&534065<#Qruwk#Ug1#Frtxlwodp#9371<6<1:;;3 㐾㔞㞪ᱶ#㩆Ɫ㖪⮞/#㩆⨮ṮẲ㞢#⫰⪺#⯮㍂

ᓱᒞ#⡑≭#᫵ℕ ㆝㸐ᬁ〱/#⇤⼌ㆬ⌴/#㻼ᛴⱨ/# ⾬⏜ᖈ6/#㨬㬨⨸/#⩉⼼⽸ᙰ/# ⻌ーⰬ᥈/#⟌㩈▄ṹ ᖉ㈍#ᗼᖝⱥ㸐#㄄㘼#ᵌ2⬔⍬

ᵙᡚᅞჿℛ㬾⳺#9370;:50499< 43;<#Nlqjvzd|#Ydqfrxyhu 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디스카운드비타민 .... 녹용공장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ᓱᒞ⡑≭#⼵≩⽁ -ጲ⾶#ᒞ⟡Ⲯ㮹ᰢ# #5/333ⴝ⾶#ᒝ╵-

W1#9370777074;7 㩆ᖒ❲㡦#⫰#㐾ẖ⨮㧶ᱦⱺ#ᖞ ####zzz1joxfrfdqdgd1frp2Ɫ㘚ᘡ#㟺Ỏ#ᄆ⟆

6046843973 6043030011 6049375411 6043214231 6048721669 6049397799 6049392320 6044444184 6044441233 6049397728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ᬣ᳣༷#ᣳㅗ᛻#⽟╓#=# ဗ⅃#ᬣ᳣༷#=# ⷳ⻓ㅟᘫ#⽟╓Ί⽟#=# ∇ᡋ#೗㊋፻#=# ဗ⅃#᫓⹿ᬣ#=# ᙌ#ᡋ#=

⽆ᔭ㠎+Wrp#Fkxqj,

≘⡜㡰 ⁨ቄ⽸

⇙ᰑ⹦⻁#㒍⼱⺥⻁⹙ F=#937164<13<79 E=#93718;419966

Id{=#+937,<780636<##&53<05:66#Eduqhw#Kz|1#Frt1

信# 信#

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 24시간 상담 : 778-395-7789 ▀℠⌄#㼭㻤#Ⓚ111 ⨮ⱞ⌮⨮㍞ᡚ⃢ᖈ#㻰ᡠ#⽼⼼ᖙ᱐ᱬ1

Who1#937159916:;: &5330933:#Z1Erxohydug#Ydqfrxyhu/#EF#Y9P#6[5 zzz1Ly|dfdghp|1fd2h1pdlo=ly|dfdghp|Cjpdlo1frp

www.sylvanbc.ca

H#E#V#☆Ⳬ ㍺ᖂ៎ᖞ#ᾒ᧊#N0J#45#ሺᇦ☆#⃹#ㄢᇊ☆#㟺Ỏ 0WHO1##9371<6414953##㐾㔞㞪ᱶ⳺ ##&5390736#Qruwk#Ug1#Frtxlwodp 0WHO1##93719::1#;47:#℞㓊Ⅾ⳺ ##645<#Duexwxv#vw1#Ydqfrxyhu 0WHO1#937186315:88#Თẖ⳺#⬎㧲 ##Თẖ㩆⨮Ṯ#⫰

937099806:3; 9370998058;< 9370<5:07939 93708;507<;8 9370<360636: 937086509:67

⴬♹⮵#⚕‽⊬㮐 ◇Ὧ⇞㫂 ⫚ዲ⇞㫂 ⇞ⲏ☛#㡪ᧆ㜖ⱺ# ⫖㩳ⱺ⇞㫂 ⺲↻⇞㫂 ⲏᴪ⇞㫂 ሺⰋⳫዲ#+UHVS, UUVS

Who1#937089<03767

㢧Ⴘ᏿#⃋ᜤ⏻2⥓ᅓ#ᘿ‿#㇛Ꮳᘯ#㥏ⴋ#ᙋョ ⱇ㐨Ⴗ⫐#᷻࿗ⴋ#὚#↏ⴋᘓ◯#Ⴗ⫐⫛ᅓ#ᙋョ

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W19370<690:5:8#I19370<690:5:7# &543#0#674#Qruwk#Ug1#Frtxlwodp#EF#Y6N#6Y; +㐾㔞㞪ᱶ#㩆⨮Ṯ#Ẳ㞢#▫ც#ዦㆂ#ጪℏㆆ቗#ᅞ…#5㌟#⯮㍂,#

℞㓊Ⅾ#៎⮞㖪⮞⺪⳺ W=937093<05:33 ℞㓊Ⅾ#Ⅾᖂ⌮⺪⳺ W=937076504<;7 㐾㔞㞪ᱶ⺪⳺ W=93707530334<

⺵⻝ヵ

≪ᣃ▚#᧛ጚ2▖⪯㆞#⩻᢮2 Ⰺ⪢ⲏ2⯮Ɱⲏ2⺇⪢☆2ᇟ⺇

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Olfhqvhg# Pruwjdjh Frqvxowdqw

W1#9370;;309;99 &65707834#Qruwk#Ug#Exuqde|#Y6Q#7U:

VVP#WXWRULQJ 7;3Ὧⱂ#☊◇ែ᧎ⱞ#៣⟊ⱂ#ⱺᘪṦ#⯮㩞# ⷪ⌮ᤂ⪞#Ⱳ➟ឲ៎呓⿌ㆌ#Ỉ㊎⟇#4=4#ሺⰋ#呔 Doo#Vxemhfwv

937064:088;8 9370<:305398 lqirCvvpwxwrulqj1fd

Speech & Debating 604.878.8800

6044207949 6045065249 6047308001 6049360007 6044645373 6044341447 6044684000 6049395114 6044204563 6048761888 6044204207 6049570662 6043465927

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9371<7816369/#93718451:;37

캐나다 교육과정에는 캐네디언학원이 적합한 선택입니다. 자녀의 영독해, 영작문 및 고급수학 능력향상을 위한 Sylvan의 맞춤형 수업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자바뷰티헤어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피어라결혼정보 ....

법률/회계사 170

533D04357#Ulgjhzd|#Dyh1#

␥⧕㡥#ⴲ⻝⸁⮎⛚ᡒ#ᇚⴶ⽾ᦂⴖ#⛶⢪㬦ኺ# 㬗Ⲏⴖ#㉞ⶾ㬚#ኾὪ⢚⡢㜚⳺Ḛ#㬗⚛ⴂ#ⴲᘊ⭲#ᇏᢆᢢ

현지학생들이 다니는 캐네디언학원, Sylvan!

6044200388 6047798312 6048765252 6044511236 6045521048 6049428849 6044337709 7788994895 6049399798 6045848864 6045800399 6045529292 6049457647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ሺ⃦⫖᳖≮ⱂ#⨲⳿ᇦ#ⅲ⫫Ⱞ#⯮㩆#Ⱚ㩳

교육/학원/학교 130

“우리아이의 월등해진 학업성적 비결은 Sylvan 학원이랍니다!”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금융/보험/은행 140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해법수학 .... 604904863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월드비젼아카데미 .... 6045885857

☛➛☛⑯#5ⅻણ◛᛻#〿᛿#₷⑤#ᆟ᳣ ㏸ನᆘ#⯻ᆟ#7ᤤ◷#‫₷‫‬#⚴⒧

Grammar & Vocab

6ೆ❾ 0Judppdu#### #⛮ 0Yrfde4533#iru#hvvd|#zulwlqj ⇛# 0Dfdghplf#6833#Yrfde#iru#uhdglqj VVP#Lqf1#㽡#937064:088;8^㻤ᛵ⼼` 9370:3;0<<5<#^riilfh`#9370<:305398#^⾉⼼`

ー㍈ト

០☤#WRHIO

Pdwk#2#Sk|vlfv#2#Fkhplvwu|#2#Elrorj| VDW#L#)#LL#2#Surylqfldo#doo#Vxemhfwv #OSL#2#LHOWV#2#DFW ᥌㍭⟔ᇘ 5335#464#Uhjlphqw#Vtxduh#Ydqfrxyhu

강병규모기지 .... 6048259579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뱅크투자전문가김경호 .... 6047733127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민진모게지 .... 6047778888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에이치에스비씨은행 .... 6046595713

에이치에스비씨증권 .... 오이코스파이낸셜 .... 외한은행코퀴틀람 .... 외한은행한인타운 .... 외환은행다운타운 .... 외환은행버나비 .... 유상원보험 .... 이병상보험 .... 이상로모게지 .... 이상엽보험 .... 이윤도모게지 .... 임재진모게지 .... 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정근택모게지 .... 정은국보험 .... 최보광모게지 .... 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파라곤모게지 .... 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하다현모게지 .... 한상훈모게지 .... 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한인신용조합버나비 .... 한인신용조합써리 .... 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허중구보험 ....

6046233275 6048892244 6044200019 6044200019 6046092700 6044321984 6043459856 6048092858 6047679382 6045690434 6045517550 6047153959 6045897797 6045816633 6048342024 6047739882 6044822463 6049334900 6045700455 6046856521 6045057738 6046717783 6048736490 6044356606 6045827272 6049365058 6043779080

victorcga@hotmail.com

정 운 경 공인회계사 Tel. 778-999-3317 세무보고·장부기장·사업계획·해외자산소득신고 무료상담

+Dw#Jhrujld/#℞㓊Ⅾ#㡦⋾ẗ#᢮☆ᇪ#)#➎㘶᧾⮪#➎㘶ⱞ♂#⫰,

☘㑨᥌╬#937064:088;8

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ᗰႛ⩬⪋#6⏿⃋㑻#44㢤ᒏᆗⴋ#၀⃋㢴ᘓᘯ1

Junior Elite Elite Prep Consulting

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zzz1mhlohduqlqj1frp#ᙋ㞧#Hpdlo=#ydqmhlCmhlpdlo1frp

9370<690;3<< Ⰺ㍂≪/#㩃◇≪/ 866#Hehuw#Dyh1#Frtxlwodp ☛Ɫ≪/#៪㩃Ɐ⟆≪ +ᓃ◯ᮧᠧ#㢧⫃㐋⧿,

.... ....

문화 스포츠/꽃집 150

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㩃➟▫៞=#93707690PDWK#+95;7,#

⳿㬆➣#„⮓⮺ 㩆቗„⮓/#㫮៪„⮓/ ℆ᳲ/#⻢⹲៮➎

김치웅성악레슨 꿈나무놀이방

⽆⸁⡞#㶽Ᏽ⟝

닥터양교실 .... 대성아카데미 ....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돌셋칼리지 .... 리딩게이트 ....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7816173 리딩타운(화이트락지점) .... 7783179948 만화교실 ....

6049857367 6049298289 6049920917 6048798686 6042005650 6044357323 6045318975 6045526171

김송철태권도 .... 김인식사진관 .... 김종설태권도 .... 내츄럴플러스 .... 노스쇼어태권도 .... 랍슨꽃집 .... 록키포인트골프아카데미 .... 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링컨가축병원 .... 마샬플라워가든 .... 무스킴골프 .... 밴쿠버골프아카데미 .... 밴쿠버동물원 .... 베리푸스튜디오 .... 상무태권도 .... 새생명말씀사 ....

6044305467 6049310721 6049901331 6049832706 6049865558 6046855758 6044616861 6049390101 6049455048 7788880355 6042662334 6049901359 6048566825 6045837107 6045884222 6044347800

소리모아악기 .... 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스쿨북스 .... 아르누보갤러리 .... 에이비씨서적 .... 엠마오기독교서적 .... 오늘의책 .... 유포리아웨딩 .... 이국영피아노 .... 이글퀘스트골프 .... 이비에스교재 .... 지앤지리무진서비스 .... 킴스꽃집 .... 피닉스스포츠센터 ....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한남꽃집 ....

6047611988 6049921567 6044643359 7782160854 6042222722 6048764441 6044159191 6046343479 6045905937 6045236400 6049311620 6049445529 6044393083 6048059369 6044655431 6044447421

미용/피부관리/웨딩 160 까꼬뽀꼬 노랑머리-밴쿠버 더샴푸헤어 도니따미용실

.... .... .... ....

6045834548 6043244247 6045228987 6042618654

디제트헤어스파 리스헤어이발관 마리안나미용실 마샬미용실

.... .... .... ....

6046772145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W=#937076804483 I=#93707680;533 &67308333#Nlqjvzd|#Exuqde|#Y8K#5H7

강홍윤공인회계사 .... 고민수-하준석공인회계사 .... 곽영범-정봉구공인회계사 .... 김성종회계사 .... 김순오회계사 .... 김재현공인회계사 .... 데이빗토마스법률 .... 박신일법률공증 .... 박정호회계사 .... 박종억변호사 .... 박주희변호사 ....

6049310355 6048731234 6049392129 6049312550 6044159390 6049571792 6049880795 6049367275 7788357275 6046871323 6044330787

email : info@amicuslawyers.com

아미커스 법률사무소 박창구통역 .... 6048284155 백기욱회계사 .... 6049165800 브라이언츄지변호사 .... 6046882286 빌몰리변호사 .... 7783847554 스팻앤프라이어 .... 7783851032 신세영회계사 .... 6048733155 심슨토마스변호사 .... 6046898888 씨티비지니스서비스 .... 6047220082 유병규회계사 .... 6049367777 이승열회계사 .... 6045682622 장광순회계사 .... 6048756650 장정원회계사무소 .... 6044387959 저스틴한공증사 .... 6044444566 정운경공인회계사 .... 7789993317 정원섭 .... 6044351150 정필균변호사 .... 6046097777 정해민회계사 .... 6044317775 조영제강우진합동회계사무소 .... 7782179957 주태근회계사 .... 6049365222 킨만합동법률 .... 6045261805 티알엘로코퍼레이션 .... 6046371758 필립와이즈만변호사 .... 6048738446 황영원회계사 .... 6049427211


서비스 190

전기전자통신 300 ⽍⺭ⷥ⣒ Sulph#lqwhuqdwlrqdo#ydq#olqhv#lqf1 ☢ᇪ⇞☢ㄧᇊ#⇞Ⰺ+▫⪯㬾…#⃹#ⱞ▖㬾…, ☢ᇪ㚟ᇪ⪯„ Frtxlwodp⪺#⯮㍂ ⱺᣃㄒ#)#㞣✂㬾…#⮞⚋ ✂㊆Ɐ#▫៞

W=#937079706957293707970696: I=#93707970<:99#zzz1sulphydq1fd hpdlo=#sulphCsulphydq1fd

+ⷦ⳿≪#὞㪲/#⇟㩓⮞⚋⪯㆞, #╣ョ⫐#㦟ẇ2㢸၀㦟ẇ ṿ⤸#と၏#⤐ṿ #⪿␊ⴛ#⧿⓬+㇛Ꮳᘯ/ὃႸ/⭏⒃ဏ#⧿⓬, #⫛ᜤ⽳#⭏ẃ#⧿⓬/#㜷⫰⪿⏷/#ER[ṿᰗ#ύᘷ

W19371<741;;35#F19371:;31;8;8 Xqlw:0<4#Jroghq#Gu1#Frtxlwodp#EF#Y6N#9U5 Hpdlo=#wrswudqv:::Ckrwpdlo1frp zhevlwh=#zzz1wrs0ydq1frp

대한통운 럭키운송 로젠택배 메트로운송 범양해운 서울냉동

.... .... .... .... .... ...

6048627811 6047610808 7788965686 7783227812 6049442484 6043772191

센츄리핸디맨서비스 .... 에이팩운송 .... 오케이운송 .... 제일운송 .... 탑운송 .... 한진택배 .... 해륙해운 ..... 현대택배주식회사 .... 현대해운 .... 이코노운송 .... 믿음의영광운송 ....

동서전자 .... 6044159858 로저스한인휴대폰 .... 6049394777 쎌타운 .... 6043384365 아프로만컴퓨터-버나비점- .... 6047810392 아프로만컴퓨터-코퀴틀람점- .... 6045693833 아프로만컴퓨터-메트로타운점- .... 6045693433 아프로만컴퓨터-다운타운점- .... 6045583033 에이링크컴퓨터 .... 6044680006 에이스컴퓨터 .... 6044211830 와이에스전자 .... 6048735773

6048809971 6045528433 7789882424 6044643624 6049418802 6042730789 6047221831 6048210144 6044649900 6047862482 6047795709

6048361472 6047090333 6045401004 6043171303 6049923004 6047898486 6046388777 6045882858 6046833944

주택 가구/건축/인스펙션 320 zzz1srpdfdelqhw1frp ≪⪶ცቖ ⳮ•#᧾ⱺⱞᗲც#☎ᆮ/#▫៞

㪲⫫ᵇ#㍂ᇦ 937077708488 IRXU#VHDVRQV#GHQWDO#FDUH

식당/식품 200

제이테크전기공사 .... 코러스통신 .... 쿠쿠트레이딩캐나다 .... 텔러스-어스틴점.... 텔러스-랍슨점.... 하나솔루션 .... 하이텔글로벌 .... 한국정보통신 .... 휴대폰마을 ....

SRPD#FDELQHWV#OWG1 ጪ㫿ዦ#2#Kduu|#Nlp ᇟⲏ2ⳮ⟆ⲏ=#&644404558 Nlqjvzd|#Dyh/#Sruw#Frt1

⺮ᶶ⟆ხ倝#⮾=#㰞⺮/#㬾0㚊=#<#DP09SP/#ᾓ=#44DP0;SP &63607834#Qruwk#Ug1/#Exuqde|/#EF#+㻤ᨰ⮠㴄#ᗼⓄ#6㞽,

93708850<466 9370:940<446 㢧⫃ェこ

㬲/⌶ᨓ#Ɫ➎㢃㘚#↪#቗#ⱦ ⱇ⭠⃋#၀⫃#᫇⪿⒇◯#‿⩫/#ᷳ㒟/␌ཋ/ⱇ㐨#⫃◯㛤⒣#⭏ẃ

Fhoo=#9370:;80;7;6#2#Who=#93708850<674

ェါᅔ⩬Უ/⩬㜷/㨓⭧⤻⣿ ☨㟓/☨ᙄ#၀ᅔ⤐⿿ ⤻ὴ⭠⃋#☨㟓⭧⮻#㤓ཋ

+937,#7670;7<7 :7<5#Frqzd|#Dyh1/#Exuqde|

21세기트레이딩 .... 가나안정육점 .... 경복궁노스밴쿠버 .... 경복궁리치몬드 .... 골든어니언 .... 그랜드부페 .... 그린에이커트리농장 .... 금강산식당 .... 금강산정육점 .... 김가네 .... 낙원정육점 .... 남한산성 .... 다락방 .... 단골집 .... 대덕동네피자 .... 라스파게테리아 .... 라슨마켓 .... 랭리정육점 .... 만나식품 .... 만리성 .... 만요일식 .... 맛동네 .... 미담 .... 버나비올리브제과 .... 북경반점 .... 북치고장구치고 .... 빠리아저씨 .... 사랑채 .... 상고일식레스토랑 .... 새마을떡집 .... 샤토비노 .... 서울관로얄 .... 서울정육점-노스로드점- .... 선진(풀무원) .... 신한정육점 .... 써리단성사 .... 써리올리브제과 .... 아씨마켓 ....

6042324565 6045207008 6049873112 6042071120 6045527970 6044365538 6045321660 6045826911 6045826900 6042734747 6049424141 6049600612 6046839105 6045884442 6049807078 6045252611 6049807757 6045390508 6047775301 6049363311 6049801510 6046496295 6045685357 6044200095 6045065061 6049317400 6044200095 6049313387 7783557879 6044315435 6044398483 6047399001 6044216211 7788635554 6049311555 6045818808 6045803438 6044378949

아즈메식당 .... 아카사카-써리.... 오리엔탈뷔페 .... 오복떡마을 .... 와인위저드 .... 왕가마 .... 요꼬스시 .... 원조칼국수 .... 웨스턴마켓 .... 이노베이커리 .... 일곱시떡집 .... 일억조식당 .... 종가집김치 .... 주농장 .... 초당두부 .... 초원유통 .... 총럼힌시푸드레스토랑 .... 코리아정육 .... 킴스마트 .... 토담 .... 토야마일식 .... 티브라더스 .... 파파존스피자 .... 하마다 .... 한국정육점 .... 한남수퍼마켓 .... 한아름마트 .... 한양떡집 .... 한우리 .... 함지박-노스밴.... 함지박-코퀴틀람.... 해피데이메트로하우스 .... 허니비센터 .... 현대수퍼 .... 호돌이마켓 .... 호돌이정육점 .... 홍마노 .... 홍학주가 ....

6045390981 6045881244 6045838893 6044361030 6049363306 6046147100 7783558285 6049311004 6048764711 6049393636 6044618058 6045839622 6047901320 6042207865 6045409537 6044348494 6045216881 6049851234 6047089913 6049395515 6046883256 6045400306 7783869711 6044637535 6042942113 6044208856 6049390159 6049312218 6044300815 6049291231 6049089456 6044316995 6043172088 6048741651 6049848794 6049296213 6046340111 6043254511

가디언한인약국 .... 곽지형한의원 .... 구수민치과 .... 금강한의원 .... 금산한의원 .... 길포드한방원 .... 김규식심리상담클리닉 .... 김성준치과 .... 김원균한의원 .... 노스밴동인당한의원 .... 노스밴세인트죠지침술원 .... 다니엘한의원 .... 달빛한의원 .... 메리놀한의과대학 .... 메트로폴리탄한방병원 .... 명한의원 .... 박석배치과 .... 밴쿠버가족코칭센터 .... 밴쿠버한방원 .... 뷰티메드레이저스킨케어센터 .... 비씨그룹치과 .... 삼성한방의료원 .... 생명한의원 .... 서울한의원 .... 서인순치과 .... 소림한의원 .... 실버스프링스파 ....

6049397880 6048721227 6042618164 6047889670 6045688253 6045871075 6049397880 6045751233 6044194503 6049885788 6049828888 6044387025 6044302992 6044377757 6045200256 6045390850 6045342828 6048162151 6048738884 6049428849 6044369496 6044541003 6049310575 6049318889 6044310202 6044342479 6042762181

왕림한의원 .... 6045845467 이광수치과 .... 6045146499 이병덕치과 .... 6044218282 이영준한방침술전문원 .... 6044215050 이영희치과 .... 6045892875 임신영치과 .... 6047295040 족왕 .... 6043030665 중앙한의원 .... 6045803046 지성한의원 .... 6044688781 천은혜치과 .... 6049390284 청한의원 .... 6046844333 최문상클리닉 .... 6049906655 최효영치과 .... 6044302112 코코아이한의원 .... 7783384383 콜럼비아패밀리메디칼클리닉 .... 6045227363 퀸스침술원 .... 6049395839 파마세이브 .... 6044174818 파인트리한의원 .... 6049416569 푸른한의원 .... 6043220293 필립한의원 .... 6049368888 한빛한방클리닉 .... 6044205255 행복한한의원 .... 6049306180 허영록치과 .... 6044445155 허진영치과.교정클리닉 ... 6042889200 홍성대한방통증클리닉 .... 6049395533 훼미리치과(김미혜) .... 6049873545

ፆ⡢⺭#+ⱹᰍἹⱵ,#⼵㶅=##937#54;#4;3:#㄂=#937#<69#:45< 가가건축 .... 6042734242 김미경디자인하우스 .... 7785547771 김원일가구 .... 6045261588 누컨셉트카운터탑스앤키친센터 .... 7789970427 마이키친윈도우 .... 6048812061 만능핸디맨(RenoWorld) .... 7782379110 매트리스디스카운터스 .... 6047209040 메트로타운플로링센터 .... 6044344463

밴에스아트인테리어 .... 변국일홈인스펙션 .... 비버종합건축 .... 센츄리핸디맨 .... 솔리드하드우드플로어 .... 에이에이에이블라인드 .... 조은건축 .... 지붕방수 .... 초이스건축 .... 킹한홈인스펙션 .... 포마캐비넷 .... 한성건축 .... 힐탑리스토레이션 ....

6048038974 6045529341 6048082974 6048809971 6045019422 6042331963 6047104303 6049361825 6045981715 6048895919 6047619113 6042181807 6047195333

부동산

노블레스패션 루가로보석 모아댄옷수선 뮤즈보석

.... .... .... ....

7787091232 6049860320 6044228812 7783556688

밴쿠버검안크리닉 .... 6049370404 밴쿠버러기지 .... 7788630963 밴쿠버안경원 .... 6049370003 아이비프로스티치 옷수선(노스밴) .... 6049908833 에이스안경원 .... 6044159501 장미보석 .... 6044209095 킹스비안나 .... 6048210896 패션라인 .... 6044210482 한국스포츠 .... 6044208871 한남안경원 .... 6044201000

이민/유학 260 ⍆␥ⴲ#Er#Sdun

고려이주공사

Ydqfrxyhu#Zhvw#⼵≩#+〭㠎2Ⱶ㨽㧩,

zzz1ersdun1fd F=#93706::0:;<<

밴쿠버 지사 604.421.5151 서울 본사 02.561.8383

⍆ ヵ 㺝 ኳⴶ⻏ᇚ♪ ℞㓊Ⅾ#Zhvw###### XEF⺪⫗ Frdo#Kduerxu### \dohwrzq

Who193707;;07<;<

fdqdgdvwxghqwCkrwpdlo1frp

::;156:17<;< All Points Realty

위니 박 부동산 Tel. 604-813-8000 winniepak.net 온누리여행사 조은여행사 파고다여행사 하나코리아투어 한남여행사 한미여행사 한샘여행사 한카여행사

6048038646 제이제이노래방 6045300982 조이노래방 6045063016 플러스노래방

의료 240

㏍⽆ᐦ⟝ ጲ⾶#⃹’⍅ᨖ# 〭㠎ᒝ⾡ 〭⍚ᕡᒝ#⡕㖉# ⏱Ꮾ ៥⒱㖩⃺⺥ᐦ⟝#

✂Ȿᖂጪ ≪ᣃ▚

.... .... .... .... .... .... .... ....

6049365588 6044220678 6049310026 6048798250 6049313366 6048765026 6044317778 6044321459

뉴월드 컨설팅

Fax: 604-681-3549

.... .... ....

6044688934 6045840088 7783554579

Pdfgrqdog#Uhdow|#Owg1 Who=#9370:<305876

Suite 329, 470 Granville st. Vancouver, BC V6C 1V5 e-mail: newworldca@hanmail.net

W1937079403433

고려이주공사 글로리아이주공사 남미이주 리앤리네트웤 리윌슨어소시에잇 비버이민컨설팅 손앤리이민컨설팅

◃♋ఫ#ᰟቸ὏

Tel: 604-681-3534

ᇟⱢⱞ⃦㏒☎㘞㞢 ㉆#ⷦ#ㄖ zzz1zhvwfdqlpp1frp &6370899#Orxjkhhg#Kz|1/#Frtxlwodp/#EF

오락 230 백야노래방 .... 샵노래방 .... 서울클럽오비스캐빈 ....

문의전화: 604-710-4303

의류/안경 보석 250

여행사 220 고려여행사 .... 6048720747 교육문화여행사 .... 6049398668 대한여행사 .... 6048766646 라스베가스한미관광 .... 7025617381 럭키여행사 .... 6043332216 미주여행사 .... 6049390043 블루버드여행사 .... 6046881994 새마을여행사 .... 6048738538 서부여행사 .... 6044208832 서울여행사 .... 6048725600 신라관광여행사 .... 6045160330 스마일여행사 .... 6044150101 스카이라인여행사-다운타운- .... 6046817115 아리랑여행사 .... 4165887000 오케이여행사 .... 6046763687

● 지하실, 키친, 화장실 레노베이션 전문 ● 각종 마루, 타일, 카페트 시공 ● 방 개조 및 실내 페인트, 블라인드, 방충망 설치 ● 지붕, 펜스, 선덱, 창고, 차고, Plumbing, 전기 공사

.... .... .... .... .... ....

6044215151 6044209600 6049394588 6049397211 6044150087 6043193601 6042665777

&4340593<#ばⰬ㱀▼㥨☌#⨴Ⓖⱬ48:8#Pdulqh#Gu1#Zhvw#Ydq ᬀⰬ▼㥨☌#⨴Ⓖⱬ#539#Orqvgdoh#Dyh1#Qruwk#Ydq

수잔이민 .... 에스더권이주공사 .... 올인원유학원 .... 웨스트캔이민컨설팅 .... 윌리엄장유학이민 .... 유앤아이컨설팅 .... 케이앤케이이민컨설팅 .... 코코스인터내셔널밴쿠버 .... 한남이민유학 .... 한마음이주공사 .... 호산나이주공사 .... CSK이민.유학컨설팅 ....

6044205883 6049880106 6046841165 6044610100 6044209001 6042648640 6049392660 6046695656 6044217871 6044153589 6044159435 7783551177

웨스트민스터폭스바겐 .... 웨스트코스트토요타 .... 피터김자동차 .... 혼다이진아 .... Chips Away Autobody .... 볼보써리리차드소 .... 브라이언제셀비엠더블류 .... 실버스타밴츠샐리림 .... 써니오토자동차정비 .... 아이엠오토바디 .... 애플우드기아 .... 양영승오토바디 .... 에이앤씨자동차정비센터 .... 에이팩스한인모터스 .... 엔젤자동차 .... 오토웨스트비엠더블류 .... 오토프로자동차정비 .... 챨리스오토바디 ....

6048393456 6044659146 6044152411 6044610633 6044315015 6035886011 6042227788 6045817662 6045840050 6044356212 6046353010 6045816313 6044384711 6046069001 6045886997 6042732217 6045884009 6044315015

자동차 280

국제자동차정비센터 .... 금호타이어 .... 기아웨스트 .... 디제이자동차정비 .... 루디앤피터오토바디 .... 마스터오토바디 .... 메르세데스벤츠 .... 모레이니산인피니티 .... 모터랜드자동차정비 .... 무궁화자동차 .... 베스트프라이스카렌탈 .... 보스텍자동차정비센터 .... 세븐자동차정비 .... 오픈로드렉서스포트무디 .... 오픈로드현대 .... 오픈로드토요타(염현웅) .... 오픈로드토요타(이종현) ....

6049363318 6042414142 6049285677 6049414253 6048771588 6045853713 6046718443 6044649291 6045222555 7788834989 6044359122 6045342886 6045843333 6044617623 6048683929 7788888350 6042022842

⃋ᜤ⏻#⭏ẃཋ#ⱞ#Ⲗ#⺮

ⳮ㬾▫៞#+937,6480858< Ⴎූྤ લၨთ੭ຫ

PLQD#FKR

Vancouver West & West Vancouver www.minacho.ca ::;0;8;07755 강귀덕부동산 .... 강근식부동산 .... 권원식부동산 .... 김석용부동산 .... 김승광부동산 .... 김시극부동산 .... 김은중부동산 .... 김철희부동산 .... 김학일부동산 .... 김호배부동산 .... 남진기부동산 .... 뉴스타부동산 .... 뉴스타부동산시애틀 .... 류재득부동산 .... 박규철부동산 .... 박보영부동산 .... 박진희부동산 .... 배일남부동산 .... 백동하부동산 .... 서부부동산 .... 서상영부동산 .... 손국활부동산 .... 손창일부동산 .... 수잔나김부동산 .... 신철주부동산 .... 오윤식부동산 .... 위니박부동산 .... 윌리엄홍부동산 .... 유종수부동산 .... 윤재권부동산 ....

6043072737 6047602421 6043066750 7788985527 6049920686 6047716681 6049998949 6047673070 6044159800 6042578888 6047805065 6047804992 4252484999 6044159800 6049869321 6043777899 6042635512 7782339397 7788994989 6042588521 7788464989 6047824545 6047883225 7782374989 6047215215 6047158000 6048138000 6044159800 6044300403 6047902543

윤진영부동산 윤희원부동산 이건우부동산 이상우부동산 이관호부동산 이상훈부동산 이석용부동산 이응범부동산 이재진부동산 이종명부동산 양규성부동산 임진성부동산 장성녀부동산 장수영부동산 장홍순부동산 전용희부동산 전정남부동산 정용원부동산 정원석부동산 조동욱부동산 조민아부동산 최동준부동산 최우석부동산 최재동부동산 케이램부동산 토마스박부동산 하나부동산 허정일부동산 황용진부동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7782170192 6045619249 6046712404 2505142644 6043288405 6049163301 6046128474 6044359477 6044680218 6047980258 6049701895 6046719377 6047852248 6047270885 6045373956 6048338989 6048059131 6049448899 6046038396 6047328322 6047141700 2502174910 7788384391 6047901035 6047882626 6046125283 6049371122 6042502510 7788855558

호텔 330 리버사이드리조트

....

604240221 쉐라톤길포드호텔

....

6045876105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ᾒ⺻

⺫⮺ᾒ⺻

Frrn#iru#ZRQMR#EET#)#Qrrgoh#Uhvwdxudqw Frpsohwlrq#ri#Vhfrqgdu|#vfkrro# 6|uv#ru#pruh#h{s1#lq#Nruhdq#frrnlqj# Ioxhqf|#lq#Nruhdq#)#Uhdg#Hqjolvk# '4; 542ku/#73kuv2zn# H0pdlo=#wdhml:;Ckrwpdlo1frp# Who=#::;06;;04565

구인구직 ⺫⮺ᾒ⺻ Klph#Mdsdqhvh#Uhvwdxudqw#Vhhnv#I2W#Irrg# Vhuylfh#Vxshuylvru1# Frpso1#ri#Vhfrqgdu|#Vfkrro#2#6#|uv#ru#pruh# uhodwhg#zrun#h{s1#2Surilflhqf|#lq#Hqjolvk/#Nruhdq# lv#dvvhw#2#'451:3 471332krxu/#6:18#kuv2zhhn# klphmdsdq1ohhCjpdlo1frp## pdlo#wr=#648#Hdvw#Eurdgzd|/#Ydqfrxyhu/#EF# ############Y8W#4Z8#

⺫⮺ᾒ⺻ Wudqvsruwdwlrq#frruglqdwru#iru#RN#Wrxu# Frpsdq|#lq#Exuqde|# ######## Frpsohwlrq#ri#Vhfrqgdu|#vfkrro# # 506|uv#ri#uhodwhg#zrun#h{s1# Ioxhqf|#lq#Nruhdq#)#edvlf#Hqjolvk# # '53 552ku/#6:18kuv2zn# #H0pdlo=#shwhunvkCkrwpdlo1frp# #Id{=#9370;<60;<<4#

⺫⮺ᾒ⺻

⺫⮺ᾒ⺻

℞㧮#☆⮢⬏⪺☆ ⭾ẖ▖#ቖ㩓ឲ៎ #

K0Pduw#᳷ㆣ᷷ᠧ⭛#᏿#㢧☨ᙄ# ᴦ⏷᫜⤛⑧#⧟᳷⏷#Ⴗ㢴ᘓᘯ1#

736076407<74/7360:9503;<;

ჺ####▖ 4VSSFZ ᬱ᳑ᕽᬙš ᜾‫ݚ‬ᮥ ᬕᩢ⦹ᝁ ࢱᇥ Łᵡ℁ ᫵⦽ ᕾᙽ ᯕᔍᄉ௝ ᨱí ᰁ᜽࠺ᦩ ᪅⧕᮹ ᇡᇥᨱ

⺫⮺ᾒ⺻ Hwkqlf#Nruhdq#Frrn#iru#WDND#Mdsdqhvh#)# Nruhdq#Uhvwdxudqw#lq#Ndporrsv# Frpsohwlrq#ri#vhfrqgdu|#vfkrro# 6|uv#ru#pruh#h{s1#lq#frrnlqj# '47 4:2ku/#73kuv2zn/#Ioxhqf|#lq#Nruhdq#)# Uhdg#Hqjolvk# H0pdlo=#jlvhxqj|xqCkrwpdlo1frp Id{=#5830;5;03;96####

ᔍŝऽญ໑ ᱶญ⦹ᩍ ֥ ᬵ ᯝ ᵝᖵᕽ qᔍ⧊‫ ݅ܩ‬

5

⺫⮺ᾒ⺻

ẃ⪣=#::;0;73097;6#

#ẃ⪣=#7360:9507<74/

SDQ#SDFLILF#FROOHJH#lq#Ydqfrxyhu#vhhnv#d# Whfkqlfdo#Vdohv#Vshfldolvw#iru#Wdlzdq#Pdunhw1# Frpso1#ri#Vhfrqgdu|#Vfkrro#4 5#|uv1# ri#zrun#h{s1#lq#d#uhodwhg#ilhog# Surilflhqf|#lq#Hqjolvk#dqg#Pdqgdulq1## Nruhdq#lv#dq#dvvhw1#'53 552ku/#6:18#kuv2zn# Hpdlo=#uhjlvwudCsdqsdflilffroohjh1frp# ru#Id{=#937089;0;347

7BOBSU 4UVEJP JT MPPLJOH GPS BO "SU (BMMFSZ .BOBHFS #

Plqlpxp#6#|hduv#suhylrxv#pdqdjhphqw/#fxudwru/# frqvhuydwru#h{shulhqfh#lq#d#vlplodu#hqylurqphqw1# Xqlyhuvlw|#ghjuhh#lq#duwv#dgplqlvwudwlrq#lv#dq#dvvhw1# Nruhdq#vshdnlqj#lv#dq#dvvhw1# Sodq#)#rujdql}h#hiilflhqw#vfkhgxohv#iru#wkh#dfwlylwlhv# ri#duw#jdoohu|/#Ghyhors#dqg#hydoxdwh#doo#h{klelwlrq# vshfldoo|#uhodwhg#Dvldq#duwlvw1# # Suhsduh#ixqglqj#lq#exgjhw#dqg#uhfhlyh#dssolfdwlrqv# dqg#sursrvdov1# Pdqdjh#wr#vshfldol}h#lq#d#vshflilf#w|sh#ri#froohfwlrq1# Frpshqvdwlrq=#'4<133#shu#krxu/#Ixoo#Wlph/# 6:18#kuv#shu#zhhn/#5#zhhnv#sdlg#krolgd|v# Zrun#orfdwlrq=#&53906575#Zhvwzrrg#Vw1# Sruw#Frtxlwodp#EF1#Y6F#6O;# Li#|rx#duh#lqwhuhvwhg#lq#wklv#rssruwxqlw|# sohdvh#vhqg#|rxu#uhvxph#wr#vrqj|rxqjgrr54C # # jpdlo1frp##ru#wr#wkh#deryh#dgguhvv1#

ⴶ♪ᦗ⮎⛚#ㇶ⢞㬚#ᆾⸯⴂ#⁦⢫ᢆᢢ # ##0ᷳⴜ⃋ẃ=#ⱇὴ㌬/#‿⮻+Ᏻ⫛,# ####⨗㐄↏⫛/#⥌ⱇთ#◯㜻⑧#ཋᗰ### ####㢣ᶻ#ⱇὴ‿⮻+Ᏻ⫛,#ᗟ#⪣⧠⫓ᗟ# ####ṿဈ㤣⫛ᜏ#ཋᗰ # ####W=#9370<6906::;#

⺫⮺ᾒ⺻ Gdudh#Hqwhusulvhv#OWG1#ged#Oloorrhw#Irrgv#lq# Oloorrhw/#EF#Vhhnv#d#I2W#Uhwdlo#Wudgh# Vxshuylvru1# Frpso1#ri#Vhfrqgdu|#Vfkrro# 4 5#|hduv#uhodwhg#h{s1# Edvlf#Hqjolvk# '460482ku/6:18kuv2zn# gduhwh{<<Ckrwpdlo1frp2Id{=583058903398

⺫⮺ᾒ⺻ DNDQH#MDSDQHVH#UHVWDXUDQW#QRZ#KLULQJ# Srvlwlrq=#Frrn# Txdolilfdwlrq=#5.#|uv#Mds1#frrnlqj#h{s1#dqg#kljk#vfkrro# glsorpd#ru#frpsohwlrq#ri#froohjh#ru#xqly1#lq#Fxolqdu|#Duw# Frxuvh## Zdjh=#'4:183#shu#krxu#+6:18#krxuv#d#zhhn,# Gxwlhv=#Pdlqo|#suhsduh#dqg#frrn#frpsohwh#Mds1#irrg/# ###########fohdq#nlwfkhq#hwf1#Zrunlqj#Vwduw=#Lpphgldwho|# Zrunlqj#Orfdwlrq=#Odqjoh|##2##Dsso|=#dndqhmdsCjpdlo1frp

PD[LPXV#Kdlu#Vdorq#lv# orrnlqj#iru#d#kdluvw|olvw1 Fhuwlilfdwh#ri#kdluvw|olqj#uhtxluhg1#Kdlu# Ghvljq#Glsorpd#uhtxluhg1# Plqlpxp#6#|hduv#h{shulhqfh#lq#kdluvw|olqj# lqfoxglqj#Dvldq#kdlu#uhtxluhg1# Nruhdq#vshdnlqj#zrxog#eh#dvvhw1#Mdsdqhvh# Vwudljkwhqlqj#dqg#nhudwlq#eorzrxw#vnloo# uhtxluhg1#Mre#gxwlhv#duh#vxjjhvw/#ghwhuplqh# fxvwrphu’v#kdlu#vw|oh#iurp#suhihuhqfhv1# Fxw/#shup/#zdyh/#fxuo/#wulp#dqg#froru1# Eohdfk/#wlqwv/#g|hv#kdlu1#Dgylfh#ru#edvlf# wuhdwphqw#iru#vfdos#frqglwlrq#kdlu1# Vkdpsrr#dqg#Ulqvh#kdlu1#Fohdq#dqg#vw|oh# zljv#dqg#kdlu#slhfh1#'47183#shu#krxu/#Ixoo# Wlph/#6:183#2#zhhn1#5#zhhnv#sdlg#krolgd|v1# Zrun#orfdwlrq=#4554#Gdylh#Vw1/#Ydqfrxyhu/# EF1#Y9H#4Q7# Sohdvh#vhqg#|rxu#uhvxph#wr# pd{udvkdgdw|Cjpdlo1frp# ru#wkh#deryh#dgguhvv1#

⺫⮺ᾒ⺻ I2W#Khdg#Fkhi#zdqwhg1#Plqlpxp#8#|hduv#ri#h{shulhqfh# lq#Nruhdq2Fklqhvh#fxlvlqh#+Mxqjkzd#|rul,1# Eh#deoh#wr#frrn#Nruhdq2Fklqhvh#glvkhv#–#Mdmdqjp|hrq/# Mmdpssrqj/#Wdqjvx|xn/#Nndqsxqjjl/#Rk|dqjmdqj|xn1# '532ku./#Uhvsrqvleoh#iru#pdqdjlqj#nlwfkhq#rshudwlrq/# ghyhorsphqw#ri#phqx/#irrg#uhtxluhphqwv/#uhfuxlw#)#kluh# nlwfkhq#vwdii/#ryhuvhh#doo#fxolqdu|#vwdii/#hqvxuh#kljk# vwdqgdug#ri#vdqlwdwlrq1#Nruhdq#odqjxdjh#uhtxluhg1# Dndul#Mdsdqhvh#Uhvwdxudqw1#445#–#6333#Orxjkhhg# KZ\#Frtxlwodp1#Id{#+937,#<7404::;1#

새로운 마켓팅의 시작은... 바로

웹 배너

T: 778.875.5203

⺫⮺ᾒ⺻ Fkloolzdfn#Nruhdq#Frppxqlw|#Fkxufk# ri#wkh#Orug⮎⛚#⁧㱊Ἲ#ⴶᦂ#㬖⢢#ᢲⵂ# ⁧♪ᢖⴂ#ጪ㬧ᢆᢢ1 # 0⫛࿴=#☫㢤⑨⏷#⪿␌#)#ェⓗ#7ᒏ### ##########⪿␌⪣#ᷴ㧗#ဈ㤣# 0⤃⣿=#㢧Ⴘ⣿#)#⥌⣿#⩫⾈# 0⨟ᅔ=#☧ཏᙄ#'53133# +ixoo0wlph#zrunhuᮧ⚳#ⱇ#73☧ཏ#ᅇṿ,# 0⤐ṿ=#+4,#⥓ύ#ⴜ⭏#+5,#⯐ႛ#㣔⏷#ⴜ⭏#+6,# ⥌⭌/#ᜏᚠ⭌#␌ᘿ##+7,#⑼ဈႛ⩬#ᅻ㧘#὚#ᘿᙄ# +8,#⑫ႛ#⏷㧗⁔⏷#㦧ᜤ#὚#⫃ᜏ⭌#⁔⏷#㦧ᜤ#⾃⤷## 0⪿᭰⑧ᗟ#hpdlo#⭧ョ#⧟ᴨ=### ##orugfkxufk1fdCjpdlo1frp Fkloolzdfn#Nruhdq#Frppxqlw|#Fkxufk#ri#wkh#Orug# 8;77#Vkdzlqljdq#Gu1#Fkloolzdfn/#EF1#Y5U#3D;# WHO1=#9370:<406569#

T: 778.875.5203 suite 200C,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BC, V3J 2R5

⺫⮺ᾒ⺻

⺫⮺ᾒ⺻

⺫⮺ᾒ⺻

⺫⮺ᾒ⺻

⺫⮺ᾒ⺻

⺫⮺ᾒ⺻

Vxvkl#Wh#Mdsdqhvh#Uhvwdxudqw#Vhhnv#d#Vxvkl#Frrn1# Frpsohwlrq#ri#Vhfrqgdu|#vfkrro1# 6|uv#ru#pruh#h{s1#lq#pdnlqj#vxvkl#dqg#rwkhu# Mdsdqhvh#glvkhv#'4: '4<2ku/#73kuv2zn/#Ioxhqf|#lq# Nruhdq)#Edvlf#Hqjolvk# H0pdlo=#oryho|844nwC|dkrr1fr1nu# Who=#937063;0959<#

Vxvkl#Frrn#iru#Ghqml#Vxvkl#lq#Vxuuh|######## Ioxhqf|#lq#Nruhdq#)#Uhdg#Hqjolvk# Frpsohwlrq#ri#Vhfrqgdu|#vfkrro# # 6|uv#ru#pruh#h{s1#lq#frrnlqj# '4: 4<2ku/#73kuv2zn# H0pdlo=#vxn0vxn0hhCgdxp1qhw# Pdlo=#&45309;53#4;;wk#Vw1/#Vxuuh|/#EF/#Y7Q#6J9

N|rwr#Vxvkl#lq#Vxuuh|#vhhnv#I2W#Hwkqlf#Nruhdq# Fxlvlqh#Frrn1# Frpsohwlrq#ri#kljk#vfkrro1#6#|uv#ru#pruh# h{shulhqfh#lq#frrnlqj#uhtxluhg#'4; 532ku/# 73kuv2zn/#Ioxhqf|#lq#Nruhdq#)#Uhdg#Hqjolvk# H0pdlo=#mxqjfrq4Ckdqpdlo1qhw# Pdlo=#469840:5#Dyhqxh/#Vxuuh|/#E1F1/#Y6Z#5S5#

Vxvkl#Frrn#iru#Qrugho#Vxvkl#lq#Vxuuh|# Frpsohwlrq#ri#Vhfrqgdu|#vfkrro# 6|uv#ru#pruh#h{s1#lq#frrnlqj# Ioxhqf|#lq#Nruhdq#)#Uhdg#Hqjolvk# '4: 4;2ku/#73kuv2zn# H0pdlo=#|hv<55Ckrwpdlo1frp# Id{=#93708<:0:553#

渒膾湢磆璂蒖 节耾楚捗瀢耶 忛繶祚璻擘

\dpdwr#Mdsdqhvh#Uhvwdxudqw#lq#Frxuwhqd|# vhhnv#d#Vxvkl#Frrn###### Frpsohwlrq#ri#Vhfrqgdu|#vfkrro# 6|uv#ru#pruh#h{s1#lq#frrnlqj# '47133 491332ku/#73kuv2zn/#Ioxhqf|#lq# Nruhdq)#Uhdg#Hqjolvk# H0pdlo=#fkrl4<97Ckrwpdlo1frp Dgguhvv=#8<:#Foliih#Dyh1/#Frxuwhqd|/#EF#Y<Q#5M8#

⺫⮺ᾒ⺻

⺫⮺ᾒ⺻

⺫⮺ᾒ⺻

⺫⮺ᾒ⺻

I2W#Vxvkl#Frrn#Zdqwhg1#Plqlpxp#ri#6#|hduv# h{shulhqfh#lq#Mdsdqhvh#fxlvlqh1#Suhsduh#)#vhuyh# vxvkl/#vdvklpl/#rughu#irrg#)#vxssolhv/#nlwfkhq#duhd# fohdq/#sodq#phqx/#hvwlpdwh#irrg#uhtxluhphqwv#)# frvwv1#'4:2krxu/#Nruhdq#odqjxdjh#uhtxluhg1# Id{=#+583,6:50<57;1#M)N#Vxvkl#4;54#H1# Wudqv#Fdqdgd#KZ\#Ndporrsv1#

Hwkqlf#Nruhdq#Fxlvlqh#Frrn#iru#Krqjpl# Uhvwdxudqw#Owg1/#d#Nruhdq#Uhvwdxudqw# lq#Ulfkprqg# Frpsohwlrq#ri#vhfrqgdu|#vfkrro1#6|uv#ru# pruh#h{s1#lq#frrnlqj1#'4: 4;2ku/#73kuv2zn/# Ioxhqf|#lq#Nruhdq#)#Uhdg#Hqjolvk# H0pdlo=#krqjplulfkprqgCjpdlo1frp# Pdlo=#&4;307593#Qr16#Ug/#Ulfkprqg/#EF/#Y9[#5F5#

I2W#Mdsdqhvh#Irrg#Frrn1#Plq1#6|hduv#ri# h{shulhqfh#lq#Mdsdqhvh#fxlvlqh1# Gxwlhv=#Suhsduh/#frrn#phdov/#rughu#irrg#)# vxssolhv/#nlwfkhq#duhd#fohdq/#sodq#phqx/#hvwlpdwh# irrg#uhtxluhphqwv#)#frvw1#Nruhdq#odqjxdjh# uhtxluhg1#'491482ku1#Rvdnd#Wrgd|#Mdsdqhvh# Uhvwdxudqw/#&49;#–#;4;3#Qr1#5#Urdg#Ulfkprqg# EF##Hpdlo=#nmk4536Ckrwpdlo1frp

Vxvkl#Frrn#iru#Pdux#Mdsdqhvh#Uhvwdxudqw#lq# Odqjoh|1#6|uv#ru#pruh#h{s1#lq#frrnlqj1# Frpsohwlrq#ri#Vhfrqgdu|#vfkrro1# Ioxhqf|#lq#Nruhdq#)#Uhdg#Hqjolvk1# '4: 4;2ku/#73kuv2zn H0pdlo=#rnk|xqvlpv99Ckrwpdlo1frp# Pdlo=#&438053964#Iudvhu#Kz|/#Odqjoh|/#EF/#Y6D#7J7

)J /JQQPO

Ꮾὖ⺹ᧅ#⧕⨍ℙ#Ⴗ㢴ᘓᘯ1 ẃ⪣=#9370;6608976/#9370:6904:99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Daeb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 email:daebakbonga@gmail.com

##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ᾒ⺻

GDH0ML#Irrg#lv#orrnlqj# iru#d#Frrn Plqlpxp#4#|hdu#suhylrxv#frrnlqj# h{shulhqfh/#suhihudeo|#lq#d#vlplodu#kljk# yroxph#hqylurqphqw1#Delolw|#wr#vshdn# Nruhdq#lv#dq#dvvhw1# Pxvw#vkrz#hqwkxvldvp/#kdyh#kljk#hqhuj|# ohyhov#dqg#eh#vhoi#prwlydwhg1# Suhsduh#doo#wkh#Srun#)#Fklfnhq#Fxwohw#irrgv1# Ohdgv#wkh#olqh#iru#doo#rughuv#lq#wkh#devhqfh# ri#iluvw#frrn1#Uhvsrqvleoh#iru#jhqhudo#fxwohw/# frper#phqx/#kdpexujhu#vwhdn#dqg#ulfh# phqx#lqfoxglqj#srun/#fklfnhq/#ilvk1# Dqg#dovr#uhvsrqvleoh#iru#vlgh#rughu1# Ghohjdwhv#gxwlhv#wr#olqh#dqg#suhs#frrnv#dv# qhhghg1# Ixoo#Wlph/#6:183#kuv#shu#zhhn/#'48183#shu# krxu/#Ehqhilwv#=#43#gd|v#sdlg#krolgd|v1# Zrun#orfdwlrq=#&538#–#7834#Qruwk#Urdg/# Exuqde|/#EF#Y6Q#7U:# Li#|rx#duh#lqwhuhvwhg#lq#wklv#rssruwxqlw|# sohdvh#vhqg#|rxu#uhvxph#wr## nlpgdhvln54Cjpdlo1frp# ru#wkh#deryh#dgguhvv1#

⺫⮺ᾒ⺻

Vxvkl#Frrn#iru#Uxh#<3<#Vxvkl#lq#Ydqfrxyhu### 6|uv#ru#pruh#h{s1#lq#frrnlqj# Ioxhqf|#lq#Nruhdq#)#Uhdg#Hqjolvk# Frpsohwlrq#ri#Vhfrqgdu|#vfkrro# '4: 4;2ku/#73kuv2zn# H0pdlo=#fenlp4<8<Ckrwpdlo1frp# Id{=#9370;39095;8#

㺝ỉᰢⴁ⡍#Ꮾὖ#43ᡵ#⺥⟲⺉ あ⨎〭⍚⻖⹵#ᒝ㲚᧹ᨕ1 # ≩⺉=#93706740;<:5

⺫⮺ᾒ⺻

⺫⮺ᾒ⺻

WR\DPD#MDSDQHVHV#UHVWDXUDQW# Orrnlqj#iru#ixoo0wlph#ru#sduw0wlph# glqqlqj#vwdii1# H{shulhqfh#qrw#qhfhvvdu|1# Gurs#rii#uhvxph#dw#:8:#VH\PRXU# VW/YDQFRXYHU/Y9E8M6

9:65;5EF1OWG1ged#YHULWDV#OHDUQLQJ#FHQWUH# lq#Qruwk#Ydq1# Vhhnv#d#I2W#Vfkrro#Pdqdjhu#iru#Lqwhuqdwlrqdo# Nruhdq#Vwxghqwv1#Frpso1#ri#Froohjh#Glsorpd1# 5 6#|hduv#uhodwhg#h{s1#Ioxhqf|#lq#Nruhdq#dqg# Surilflhqf|#lq#Hqjolvk1#'530562ku/6:18kuv2zn# yhulwdvefC|dkrr1fd2Id{=#9370<;;08;:9#

⺫⮺ᾒ⺻

⺫⮺ᾒ⺻

Shqghu#Vxvkl#LQF1#lq#Shqghu#Lvodqg/#

L#Joredo#Hgxfdwlrq#+LJH,#vhhnv#d#Pdwk# Lqvwuxfwru#lq#Deerwvirug# Frpsohwlrq#ri#Froohjh# 5|uv 6|uv#uhodwhg#h{s1#uhtxluhg# '5;2ku/#68#kuv2zn/#Ioxhqf|#lq#Nruhdq#)# surilflhqf|#Hqjolvk# H0pdlo=#mrvhskCljh1nu#2#Id{=#9370<6403997#

EF#Vhhnv#d#I2W#Mdsdqhvh#Frrn## Frpso1#ri#Vhfrqgdu|#Vfkrro1# 6#|uv#ru#pruh#h{s1#lq#frrnlqj#uhtxluhg1# '4: 4<2ku/#73kuv2zn/# Ioxhqf|#lq#Nruhdq#)#Uhdg#Hqjolvk nr:<<44Ckrwpdlo1frp2Who#Qr1=#583095<09596#

4UBSMFU )BJS 4BMPO JT MPPLJOH GPS B IBJSTUZMJTU

# Vwduohw#Kdlu#Vdorq#lv#orrnlqj#iru#d#kdluvw|olvw1# Frpsohwlrq#ri#vhfrqgdu|#vfkrro1# Dw#ohdvw#6#|hduv#h{shulhqfh#lv#qhhghg1# Nruhdq#vshdnlqj#lv#dq#dvvhw1# Vxjjhvw/#ghwhuplqh#fxvwrphu’v#kdlu#vw|oh# iurp#suhihuhqfhv1# Fxw/#shup/#zdyh/#fxuo/#wulp1#Eohdfk/#wlqwv/# # g|hv#kdlu1#Dgylfh#ru#edvlf#wuhdwphqw#iru# vfdos#frqglwlrq#kdlu1#Vkdpsrr#dqg#Ulqvh# kdlu1#Fohdq#dqg#vw|oh#zljv#dqg#kdlu#slhfh1# Ixoo#Wlph/#6:183#2#zhhn/#'46#shu#krxu/# 5#zhhnv#sdlg#krolgd|v1# Zrun#orfdwlrq=#::7#Elgzhoo#Vw1#Ydqfrxyhu/# EF1#Y9J#5M9# Li#|rx#duh#lqwhuhvwhg/#sohdvh#vhqg#|rxu# uhvxph#wr#grqjvxq<<<Cjpdlo1frp# # # ru#wkh#deryh#dgguhvv1

⺫⮺ᾒ⺻ I2W#FRRN#+Nruhdq#fxlvlqh,#Plqlpxp#ri#6|hduv#h{shulhqfh# lq#doo#duhd#ri#ixvlrq#Nruhdq#fxlvlqh1#'4:1832ku1# Gxwlhv=#Suhsduh#)#frrn#phdov/#sodq#phqxv/#hqvxuh#txdolw|# ri#irrg#)#ghwhuplqh#vl}h#ri#irrg#sursruwlrqv/#hvwlpdwh# irrg#uhtxluhphqwv#dqg#frvw1#Nruhdq#odqjxdjh#uhtxluhg1# Dndul#Mdsdqhvh#Uhvwdxudqw1#&44506333#Orxjkhhg#KZ\# Frtxlwodp#EF#Id{=#9370<7404::;# ru#Hpdlo=#Dndul0muCkrwpdlo1frp#

Orxjkhhg#Zdvdel#Vxvkl#)#Juloo# lv#orrnlqj#iru#d#Mdsdqhvh#frrn1 Orxjkhhg#Zdvdel#Vxvkl#)#Juloo#lv#orrnlqj#iru#d# Mdsdqhvh#frrn1# Frpsohwlrq#ri#vhfrqgdu|#vfkrro/#Plqlpxp#6# |hduv#h{shulhqfh#lq#Mdsdqhvh#Frrnlqj1# H{shulhqfh#ri#vhwwlqj#xs#dqg#pdqdjlqj# Mdsdqhvh#uhvwdxudqw#lv#uhtxluhg1#Nruhdq# vshdnlqj#lv#dq#dvvhw1#Suhsduh#dqg#frrn# frpsohwh#Mdsdqhvh#krw#dqg#frog#phdov#ru#vlgh# glvkhv#lq#rxu#phqxv1#Sodq#phqxv#dqg# fuhdwh2ghyhors#ruljlqdo#lwhpv1#Suhsduh#dqg# pdnh#doo#wkh#vdxfhv#ehlqj#xvhg#iru#frrnlqj1# Prqlwru#dqg#rughu#vxssolhv#dqg#irrg# surfhvvhv1#Vfkhgxoh#dqg#vxshuylvh#nlwfkhq# khoshuv1#Pdqdjh#gdlo|#nlwfkhq#rshudwlrqv#dqg# vwdii#wudlqlqj1#Ixoo#Wlph#srvlwlrq/#73133#kuv#shu# zhhn/#'48183#shu#krxu/#5#zhhnv#sdlg#krolgd|v# zloo#eh#jlyhq1# Zrun#orfdwlrq=#8054:9;#Orxjkhhg#Kz|1# Pdsoh#Ulgjh/#EF1#Y5[#5V41#Li#|rx#duh# lqwhuhvwhg/#sohdvh#vhqg#|rxu#uhvxph#wr# Mrqjkr5444Cjpdlo1frp#ru#wkh#deryh# dgguhvv1

⺫⮺ᾒ⺻

⺫⮺ᾒ⺻

⺫⮺ᾒ⺻

⎵៉╵ⴁ#⺹ᧅ#ⵕ␦᳒㄂ⴁ⡍#㴝㪭ᒝ㲚᧹ᨕ1# RERN#Irrgv#Owg#lv#orrnlqj#iru#Nlwfkhq#Khoshu#

3;979;8#EF1#OWG1#ged#Iuhvk#Er{#Vxvkl# lq#Exuqde|#Vhhnv#d#I2W#Mdsdqhvh#Frrn# Frpso1#ri#Vhfrqgdu|#Vfkrro1# 6#|uv#ru#pruh#h{s1#lq#frrnlqj#uhtxluhg1# '4: 4<2ku/73kuv2zn/#Ioxhqf|#lq#Nruhdq#)# Uhdg#Hqjolvk# ms9544Ckrwpdlo1frp2Fhoo=9370:;909544

' 5 ,JUDIFO $PPL˳4VHB 4VTIJ 7BODPVWFS

0I2W/#73kuv2zhhn/#'451332ku/#5dp# 43dp# 0Qr#h{shulhqfh/#zloo#wudlq##0Edvlf#Hqjolvk#dqg#Nruhdq#dq#dvvhw## 0Sruwlrq#dqg#zuds#irrgv##0Nqhdg#wkh#Grxjk# 0Fxwwlqj#ulfh#fdnh##0Sdfndjh#ri#vpdoo#dqg#odujh#yroxph#ednhu|# 0Kdqgoh#dqg#vwruh#fohdqlqj#surgxfwv# Uhvxph#wr=#Gduuhq<9<Cjpdlo1frp#ru# ####################89<4#Gruvhw#Vw/#Exuqde|/#EF#Y8M#4O;

VXVKL#ጱᎽ+#ᢩ⧕⍥㜑⎵,# -#⾐⫏ཛ/⪣ⴋ᭰འ㢧⃏/ṿဈ㤣⫛ᜏ#ཋᗰ㢳# -#53 63ᙋ㨏ὣ#Ᏻ⫛ -#⨗㐄↏⫛#␌ᘿ#ཋᗰ## -#⨳⪿ㅏ᭓◯#⥌⣿㢏⧟# -#⫇㢣ါ⫛#㢣☧ᗟ⃏ᴗ#⤻᫈⧟ᴨ ###+⭋ᒌ#;☧⪿㨏,# -#9370:;<057662#9370<;905<;;

⺫⮺ᾒ⺻ Ixoo#wlph#NRUHDQ#DQG2RU#NRUHDQ#VW\OH# MDSDQHVH#FRRN/#plq#6|uv#uhohydqw#zrun#h{s/# Vxshuylvh#nlwfkhq#rshudwlrq/#ghyhors#phqx1# Vxshuylvh2wudlq#vwdii1#'4;0532ku/#sdlg#ydfdwlrq/# Nruhdq#dvvhw1 Dndvdnd#Mdsdqhvh#Uhvwdxudqw#+Vxuuh|,1## Id{#|rxu#uhvxph#wr##93708;;06868

Pdlq#Gxwlhv=# 0#Suhsduh#dqg#frrn#lqglylgxdo#glvkhv#dqg#irrgv# 0#Sodq#dqg#gluhfw#irrg#suhsdudwlrq#frrnlqj# ###dfwlylwlhv# 0#Hqvxuh#txdolw|#ri#irrg#dqg#ghwhuplqh#vl}h#ri# ###irrg#sursruwlrqv# 0#Vxshuylvh#nlwfkhq#vwdii#dqg#khoshuv# 0#Pdlqwdlq#lqyhqwru|#dqg#uhfrugv#ri#irrg/#vxssolhv# ###dqg#htxlsphqw# 0#Pdqdjh#nlwfkhq#rshudwlrqv# Uhtxluhphqwv=# 0#Frpsohwlrq#ri#kljk#vfkrro# 0#608#|hduv#ri#h{shulhqfh# 0#Vshdn#dqg#uhdg#Hqjolvk# 0#Nruhdq#lv#ehqhilfldo# Zrunlqj#Frqglwlrq=#Idvw0sdfhg#Hqylurqphqw# Zdjh=#'4:133#shu#krxu#iru#6:18#krxuv#shu#zhhn# Hpdlo#dw#ydqvxjdvxvklCjpdlo1frp# Id{=#937055;0<<45# Dgguhvv=#8:5;#Xqlyhuvlw|#Eoyg/#Vxlwh#534/# ##############Ydqfrxyhu#EF#Y9W#4N9

⺫⮺ᾒ⺻ Wrxu#Jxlgh#iru#RN#Wrxu#Frpsdq|#lq#Exuqde|# Frpsohwlrq#ri#Vhfrqgdu|#vfkrro# 405|uv#ri#uhodwhg#zrun#h{s1# Ioxhqf|#lq#Nruhdq#)#Surilflhqf|#lq#Hqjolvk# '48 4:2ku/#6:18kuv2zn# H0pdlo=#shwhunvkCkrwpdlo1frp# Id{=#9370;<60;<<4

직원모집 South Castle Korean Rest. in Surrey seeks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17~$20/hr,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southcastlekr@hotmail.com Fax: 604-677-6672

⺫⮺ᾒ⺻ Nruhdq#dqg2ru#Mdsdqhvh#frrn/#plq#6|uv# uhohydqw#zrun#h{shulhqfh/#Ghyhors#phqx/# Vxshuylvh#dqg#pdlqwdlq#nlwfkhq#rshudwlrq/# vxshuylvh#dqg#wudlq#vwdii/#Nruhdq#dvvhw/# '4;0532ku/#Ixoo0#wlph/##Sdlg#ydfdwlrq Pdjxur#Mdsdqhvh#Uhvwdxudqw#+Vxuuh|/#Jxloirug#Pdoo,# Id{=#93708;;05574#

⺫⮺ᾒ⺻ I2W#Irrg#vhuylfh#vxshuylvru/#Vxshuylvh2fr0ruglqdwh2 wudlq#vwdii/#Sodq#zrun#vfkhgxoh/#Ryhuvhh#rshudwlrqv#ri# glqlqj#idflolw|/#Hqvxuh#irrg#)#vhuylfh#wr#phhw# fxvwrphuv’ vdwlvidfwlrq1#Hqvxuh#uhvwdxudqw#rshudwlrq# frpsolhv#zlwk#vdihw|#)#khdowk#uhjxodwlrq/#Plq1#6|uv#ri# uhohydqw#zrun#h{shulhqfh/#Nruhdq#dvvhw/##'470492ku/# sdlg#ydfdwlrq Dndvdnd#Mdsdqhvh#Uhvwdxudqw#+Vxuuh|/#Jxloirug#Pdoo,/# Id{#|rxu#uhvxph#wr#93708;;06868

⺫⮺ᾒ⺻ I2W#Mdsdqhvh#FRRN#Zdqwhg1#'492krxu/#Dw#ohdvw#6# |hduv#ri#Mdsdqhvh#frrnlqj#h{shulhqfh1# Gxwlhv=#Suhsduh#)#frrn#phdov/#sodq#phqx/#hqvxuh# txdolw|#ri#irrg#)#ghwhuplqh#vl}h#ri#irrg# sursruwlrqv/#Hvwlpdwh#irrg#uhtxluhphqwv#)#frvwv1# Nruhdq#odqjxdjh#lv#uhtxluhg1#Dvdkl#Mdsdqhvh# Uhvwdxudqw1#43605873#Pdu|#Kloo#Urdg#Sruw#Frtxlwodp1## Hpdlo#uhvxph#wr#srfrdvdklmuCjpdlo1frp1#

현장에서 직접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최첨단 디지탈 영상 광고 보드

T: 778.875.5203 suite 200C,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BC, V3J 2R5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KyungBok Palace Restaurant/143 W 3rd St.,N.Van.BC/kyungbokpalace@hotmail.com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18/hr+tip, 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F:604-987-9166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 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 English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 maintain records stock, 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F:604-854-6205/ Little Japan Rest. :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 Music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or Youth Pastor, 40hr/w, Wage:$10.00/hour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counselling,practice hymm & choru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Van/F:604-985-8657 * Youth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or Youth Pastor, 40hr/w,Wage:$10.0 0/hour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 counselling,for Youth member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 Van/F:604-985-8657 * Chinese food Cooks Edu:G-12,No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421-6247/DDOOGAUBEE Rest.:#203-4501 North Rd.Bby/ddoogaubee@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18/hr+tip,Korean, EnglishD 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1 Canadian/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18/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 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Japanese Food Cook or Hot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ITSHONI Rest. 604-931-8460 #550-329 North Rd.Coquit.BC email: itshoni@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18/hr+tip,Korean, some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ITSHONI Rest. 604-931-8460 #550-329 North Rd.Coquit.BC email: itshoni@hotmail.com


B10 국수의 神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1

2

3

4

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26회는 중앙일보 2483호에서 계속됩니다.




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전면광고

6인용

B11


B12 전면광고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


기획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C4p 문화 - 뉴만박사의 공연리뷰

C3p

스포츠 - 이승엽 “삼성 원한다” 삼성도 “이승엽 원한다” C6p BOOK - 알아야 면장도 한다는데, 대통령 되려면 오죽할까

C8p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15)

30년 300년 비전을 가져라 30년 뒤 시가총액 200조 엔이 허황되다고? 그런 자신감으로 사업해라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트위터를 시작 했다. 어쩌다 보니 지금에 와선 일본에서 가장 많은, 139만 명의 팔로어를 둔 사람이 됐다. 애초 내가 트위터에 도전한 건 ‘소프 트뱅크 신(新) 30년 비전’을 위해서였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2010년 6월 정기 주 주총회에서 앞으로 30년, 아니 300년을 이 어갈 회사의 비전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그냥저냥 모아놓으려 는 게 아니었다. 정확한 예측, 확고한 비전 이야말로 성공의 밑바탕이다. 소프트뱅크 의 미래를 위해 그걸 확립해놓고 싶었다. 몇몇 전문가의 힘만으론 안 된다. 집단지성 이 필요했다. 2만여 직원뿐 아니라 일반 국 민들의 의견도 폭넓게 들을 수 있는 방법 을 고심했다. 그래서 택한 게 트위터였다. 내가 하는 많은 일이 그렇듯, 이 프로젝 트 또한 사내·외에서 심심찮은 조롱과 비 판을 받았다. 나는 “비전엔 반드시 30년 뒤 소프트뱅크를 시가총액 얼마짜리 회사 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어야 한다” 고 고집했다. 직원들은 몹시 난처해했다. “ 그걸 지금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거였다. “ 꼭 숫자를 밝혀야 하나. 안전하게 가자”는 의견도 많았다. 아니, 난 꼭 밝혀야 한다 고 생각했다. 결의를 다지려면 선언이 있 어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그보 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공표한다. 물론 아 무 말도 안 하면 창피당할 일도 없다. 그 게 옳을까? 자신감을 추구하지 않으면 인 생은 끝이다. 신30년 비전을 발표하기 석 달 전인 지 난해 3월, 소프트뱅크 입사를 앞둔 청년들 에게 강연을 할 기회가 있었다. 모든 내용 은 트위터와 실시간 인터넷방송 서비스인 ‘ 유스트림’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 자리에서 난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로서 추 구해 온 목표 두 가지에 대해 말했다. 30 년 비전과 관련 깊은 내용이다. 내가 말한 첫째 목표는 ‘세계 1위 모바일 인터넷 기 업이 되겠다’, 둘째 목표는 ‘아시아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것이었다. 그 생각의 바탕엔 산업의 거대한 흐름이라 는 것이 있다.

# 아이폰·아이패드로 업무 99.9% 해결 과거 산업혁명이 있었다. 1차 산업혁명은

퓨터를 쓰지 않는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만 으로 업무의 99.9%를 해결한다. 이 얘기를 하는 건 ‘미련 없이 교체한다’는 것의 중 요성을 강조하고 싶어서다. 과거에 누구나 썼던 것들, 예를 들면 콤팩트디스크(CD)나 키보드 같은 것에 집착하면 안 된다. 기술 의 변화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나가 야 한다. 자신부터 달라져야 한다.

# 아시아를 제패하는 자, 세계를 제패 한다

6월 20일 11년 만에 공식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 뱅크 회장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소프트뱅 크 신 30년 비전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30년 뒤엔 글 로벌 톱10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한 국·중국의 5000개 기업에 투자해 ‘오리엔탈 특 급 열차(Oriental Express)’ 를 타고 세계로 뻗 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현 기자]

영국의 경공업, 2차 혁명은 미국의 중공업 에 기반한 것이다. 요즘 일본 경제가 빛을 잃어가는 건 지금이 바로 2차 산업혁명의 말기이기 때문이다. 공업혁명의 토대는 풍 부한 인력, 값싼 원재료다. 당연히 중국·인 도로 중심이 옮겨갈 수밖에 없다. 일본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 일본이 공업국으로 서 옛 명성을 되찾을 가능성을 제로다. 난 청년들에게 “내기를 해도 좋다”고 했다. 그 렇다면 살 길은? 역시 인간의 ‘머리’뿐이다. 즉 정보기술(IT) 산업이다. 이건 한국도 마 찬가지다. 1차 ‘머리 혁명’은 미국에서 일어 났다. 2차 혁명은 아시아에서 일어날 것이 다. 이 역시 나는 확신한다. 그렇다면 왜 모바일 인터넷일까. 무엇보 다 이 시장은 아직 열린 지 얼마 되지 않 았다. 그런데 효용과 가치는 엄청나서 크게 발전할 것이 틀림없다. 나는 지난해부터 컴

아시아를 강조하는 건 무엇보다 중국 때문 이다. 이 나라 인터넷산업의 성장률은 그 야말로 눈부시다. 타오바오는 소프트뱅크 와 알리바바닷컴이 각각 지분 50%씩을 보 유한 중국의 인터넷거래 업체다. 이 회사의 2년 전 매출은 3조 엔, 지난해엔 무려 5조 엔이었다. 동종 일본 최대 기업 라쿠텐의 6 배가 넘는다. 이런 식으로 중국은, 아시아 인터넷 시장은 무섭게 커갈 것이다. 하여튼 이런 얘기를 풀어놓은 당시 강 연은 인터넷을 타고 한국·중국·미국·유럽 까지 퍼져갔다. 호응도 뜨거웠다. 그만큼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방증일 게다. 그러니 역시 용기와 신념을 갖고 목 표를 향해 달리려면 올바른 비전이 필요 하다. 내가 1년 동안이나 전 그룹이 뒤흔 들릴 만큼 억세게 30년 비전 수립을 밀어 붙인 연유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닥쳤다. “30년 뒤 모습을 그린 영 화나 소설도 많지 않은가. 우리가 더 보탤 게 뭐 있느냐”는 회의론이었다. 그래서 나 는 두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첫째, 앞이 잘 안 보일 땐 더 먼 곳을 봐야 하는 법. 300 년 뒤부터 그려보자. 둘째, 정확한 예측을 위해선 컴퓨터의 앞날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랬더니 경이로운 결과가 나왔다. 아메바 의 뇌세포는 인간 뇌세포의 300억분의 1이 다. 300년 뒤 인간과 컴퓨터의 차이는 이보 다 더 커질 것이다. 이를 기반 삼아 산업은 물론 의료·교육·재해구조까지 완전히 달라 진 미래를 구상했다.

# “허풍이라고? 계산법 차이일 뿐” 지난해 6월 25일 30회 정기주총에서 드디

어 ‘소프트뱅크 신30년 비전’을 발표했다. “ 크게 감동했다”는 이도 있었지만 “구체적 인 내용은 하나도 없는 뜬구름 잡기”란 비 난도 만만찮았다. 30년 뒤 시가총액 200조 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니, 허풍도 그런 허 풍이 없다는 거였다. 그럴 만도 한 게, 200 조 엔이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10배 규 모며 30년간 매년 15.5%씩 성장해야 한다. 나는 여유롭게 대꾸했다. “사기에는 ‘연작(燕雀·제비와 참새)이 어 찌 홍곡(鴻鵠·기러기와 고니)의 뜻을 알리 오’란 말이 있습니다. 소인은 대인의 뜻을 알지 못한다는 거지요. 요컨대 이건 ‘계산 법의 문제’입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건방지다고 해도 좋다. 목표 달성은 가 능하다. 다만 어설픈 자세로는 안 된다. 다 행히 주총에서 발표한 2009년 매출은 훌 륭했다. 영업이익 일본 3위. 소프트뱅크는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정리 = 이나리 기자

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은 어떻게 만들 어졌나 = 2009년 6월 1일, 손정의 회장은 경 영전략그룹의 임직원들을 불러 “1년 뒤 있을 제30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30년 비전을 공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며칠 뒤 29회 정기 주 총에선 아예 “내년 이 자리에서 소프트뱅크의 미래 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표해 버렸다. 전사적 ‘비전 만들기’가 시작됐다. 30년 뒤의 기술·기업·생활의 변화상을 연구할 비전검토위 원회부터 발족했다. 이들은 오다 노부나가의 천하제패 전략부터 뇌과학·생물학·경영학까지 섭렵하며 비전의 밑그림을 그려갔다. 이어 트 위터를 이용해 사내·외 의견을 모았다. 다음해 엔 각사 선발 멤버로 비전 검토 전담팀을 꾸렸 다.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각사와 부문별로 프레젠테이션 대회도 열었다. 최고경 영자(CEO)들의 비전 발표, 프레젠테이션 대회 결선이 이어졌다. 2010년 6월 25일 제30회 정 기 주총에서 손 회장은 드디어 ‘30년 비전’을 발표했다. 그 다음 달엔 이틀에 걸쳐 전 사원 이 참여하는 ‘넥스트30’ 사원대회까지 열었다. 주총에서 선언한 대로 후계자 양성을 위한 ‘소 프트뱅크 아카데미아’도 문을 열었다. 신 비전 수립 425일의 대장정이 끝난 것이다.  C3면으로 이어집니다.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www.joongang.ca 문의전화 : 604-544-5155


C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2011년 12월 11월 5일~12월 5일~11월6일 6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기획 C3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17)

60대 목표 ‘회사 물려주기’ 이미 시작 손정의 후계자 찾기 … 젊다면 보너스 100억 엔쯤 요구할 배포 있어야 지난해 6월 25일 제30회 정기 주주총회 자 리에서 ‘소프트뱅크 신(新)30년 비전’을 발 표했다. 예상대로 이런저런 의문과 비아냥 이 쏟아졌다. 요지는 “30년 뒤 세계 톱10 기업이 되겠다, 계열사를 5000개로 늘리겠 다면서 왜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없느냐”는 거였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실은 그런 질 문이 외려 좀 답답하게 여겨졌다. 30년 비 전을 통해 나는 소프트뱅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우리 본업은 마 이크로칩 제조도, 소프트웨어 판매도 아니 다. 정보혁명을 추진하는 것이다. 미래에 도달해야 할 이미지도 확실히 그려 놨다. 그를 위한 전술, 즉 구체적 방법론은 시대 와 더불어 변하며 도구도 달라진다. 사업 상 라이벌도 현재와는 다를 것이라 생각하 는 게 자연스럽다. 그러니 방법론이란 건 큰 원칙 정도만 제시해 두면 된다. 물론 확실히 준비해야 할 것도 있다. 새 시대에 맞는 이른바 ‘ 웹(Web)형 조직’이다. 구성체들이 자율·분 산·협조의 원칙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 는 조직이다. 각 구성체는 적재적소에서 자 기 역할을 하며 타 조직들과 연대한다. 특 정 브랜드·기술·사업모델에 매이지 않는 ‘ 멀티형 조직’이기도 하다. 이런 구상의 핵 심에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가 있다. 30년 비전을 발표한 한 달 뒤 ‘소프트뱅 크 아카데미아’를 개원했다. 플라톤의 ‘아 카데메이아’를 본뜬 이 학교의 제1 목표는 ‘손정의 2.0’을 만드는 것이다. 나 대신 소 프트뱅크를 이끌어갈 차세대 최고경영자 (CEO)를 배출하려는 것이다. 이는 내가 열 아홉 살 때부터 계획한 일이다. ‘인생 50년 계획’ 중 60대의 목표가 바로 ‘다음 세대에 사업을 물려준다’는 거였다. 당시 어린 나 이였지만 ‘돈이나 명예보다 사람을 남기고 싶다. 누군가를 통해 내 뜻을 남기고 싶다’ 는 생각을 했었다. 내 나이 올해 쉰 넷, 35 년을 숙성시킨 목표를 이루려면 이제쯤엔 발동을 걸어야 한다. 그런 비상한 각오로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 홈페이지(http://www.softbank.co.jp/academia)에 게시된 입교생 모집 광고. 소프트뱅크 그룹의 후계자 양성을 위해 개원한 아카데미아엔 직원뿐 아니라 누구라도 지원 가능하다. 국적·성별은 물론 소속 조직도 따지지 않는다. 이미 여러 명의 경쟁사 직원, 외국인들이 수업을 듣고 있 다. 손정의 회장의 직강은 종종 인터넷 개인화 방송 서비스인 ‘유스트림’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동안 책임질 수 있는 정도의 계획밖에 세 우지 않는다. 큰 시야로 사업을 펼 수도 없 다. 대업을 이루려면 역시 20~30년의 시간 축으로 생각해야 한다. 손정의 회장이 본지 연재를 기념해 써 보내온 좌 우명 ‘뜻을 높게(志高く·고코로자시타카쿠)!’

문을 연 것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다.

# ‘소프트뱅크 DNA’는 피보다 진하다 내겐 두 딸이 있다. 모두 맞벌이 주부다. 성 실한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 사랑하는 딸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준 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인류 역사상 300년 이상 존속한 국가는 의외로 드물다. 동로마제국, 중국의 청나라를 포함 해 11개국 정도다. 이들은 하나같이 장자 상속을 포기했다. 능력과 상관없이 큰아들 이라, 혹은 내 핏줄이란 이유로 후계자로 삼는 건 매우 위험하다. 그렇다고 내가 ‘오너십’을 가벼이 여기는 건 아니다. 대기업 샐러리맨 사장의 임기는 기껏해야 4~5년이다. 이래서야 자기 임기

# 회장보다 ‘교장 선생님’으로 남고 싶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는 바로 그런 큰 스 케일로 미래를 그려갈 후계자를 기르는 곳 이다. 무슨 사업부장 같은 리더를 키우기 위한, 일반 회사에서 시행하는 사원 교육 프로그램 같은 것이 아니다. 정원은 일단 300명. 그중 200명은 소프트뱅크 그룹 내 에서, 나머지 100명은 외부에서 선발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신청을 받았다. 무려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패기 만만한 젊은 이들이 모여들었다. 개중엔 우리 경쟁사 직 원도 있고 외국인도 있다. 후계자가 꼭 사 내에서 나올 필요는 없다. 30년 뒤 소프트 뱅크를 지금의 100배 규모로 키우려면 보 통의 생각으론 불가능하다. 밖에 큰 인물이 있다면 당연히 데려와야 한다. 이들은 말 그대로 ‘통치자가 되기 위한 실전 교육’을 받는다. 수강생 각자는 ‘내가

소프트뱅크 CEO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도록 훈련받는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4~5시간 진행하는 교육은 힘 닿는 한 내가 직접 수행한다. 말하자면 내 가 교장인 셈이다. 사실 교장 선생님이 되 는 건 내 오랜 꿈이었다. 그리고 가능하면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의 교장으로 죽고 싶다. ‘사장’이나 ‘회장’이라 불리며 죽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은가. 수강생의 긴장도는 상당하다. 6개월마다 한 번씩 프레젠테이션 경연을 한다. 일종의 ‘물갈이 전쟁’이다. 소프트뱅크 CEO로서 사업 전략과 성장 전략, 투자 전략을 공개 한다. 수강생들이 직접 채점한다. 이를 통 해 하위 10%를 솎아낸다. 빈자리는 다시 새 수강생으로 채운다. 밀려난 사람이라도 원하면 언제든 재도전할 수 있다.

# 소프트뱅크, 웹형 조직으로 거듭나야 이 학교에 대해 내가 그리는 이미지는 ‘도 장(道場)’이다. 검도에서 되받아치기를 하 듯 그렇게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강한 미래 경영자로 거듭난다. 물론 내가 사범이다. 전성기에 접어든 검도 선수의 근육은 점차 약해진다. 하지만 경험은 그대로 남는다. 그러니까 젊은 검도 선수들의 솜씨를 보며 ‘근육이 좋군’ 하고 읊조리는 위치에 서는 거다. 멋지지 않나. 물론 내 후임이 될 사람은 한 명뿐이다. 그렇더라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후보 군은 여러 명 둘 생각이다. 그 외 인재들도 모두 소중하다. 소프트뱅크가 진정한 웹형 조직으로 자리 잡으려면 각 소조직의 리 더가 될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들 또한 나 와 소프트뱅크의 DNA를 품고 있기를 희 망한다. 30년 뒤 소프트뱅크 5000개 자회 사의 CEO 중 상당수는 바로 여기서 탄생 하지 않을까. 참고로 내 후계자, 소프트뱅크그룹의 CEO가 될 사람에게는 스톡옵션으로 100

억 엔 정도를 줄 생각이다. 그러니 지금 당신이 20대, 30대 젊은이라면 배포를 크 게 가졌으면 한다. ‘보너스로 한 100억 엔( 약 1430억원) 정도 받아볼까?’ 하는 정도 가 딱 좋다. 정리 = 이나리 기자

 손정의가 생각하는 ‘기업 지배권’ = 손정 의 회장은 세계적인 인수합병(M&A) 전문가 다. 이런 그가 기업 지배권 확보에 집착하지 않는 건 뜻밖의 일이다. 손 회장은 “흔히 기업 을 인수할 때 소유 지분을 51%로 하니 마니 하는 얘기들을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51% 를 가지면 본업이고 그 이하면 본업이 아닌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배권에 집착하 는 건 일방적·이기적 판단이며 상하관계를 고 집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을 보면) ‘머릿속이 봉건사회에서 못 빠져나온 것인가’ 하는 생각 이 들 정도”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소유 지 분이 50% 이하라도 파트너십으로 맺어진 조 직이라면 문제 없다는 것. 요컨대 “내 안에는 지배권 운운하는 정의 따윈 아예 없다”는 게 그의 공언이다.  아카데메이아(Akademeia) =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기원전 400년께 만든 교육 기관. 왕·장군 같은 차세대 통치자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주로 철학을 가르쳤다. 진정한 통치자가 되려면 수학·과학을 배우는 이상으 로 철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5 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선구자인 메디치가 에서 이를 ‘플라톤 아카데미’란 이름으로 부활 시킨 적이 있다. 손정의 회장 또한 이를 본떠 후계자 양성기관인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를 열었다. 고대 아카데메이아 입구에는 ‘기하학 을 모르는 자, 이 문을 지나지 말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한다. 손 회장은 이에 착안해 “소프 트뱅크 아카데미아의 문에는 ‘디지털 정보혁명 에 뜻이 없는 자, 이 문을 지나지 말라’는 문 구를 쓰고 싶다”는 말을 했다.


C4 문화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뉴만박사의 공연리뷰

THE FLOWERING OF

10년 전 Vancouver Summer Chamber Music Festival을 통해 처음 우리에게 소 개된 JSQ(Jerusalem String Quartet)는, 당시 보기 드문 예술성과 촉망되는 미래 를 보여주는 젊은이들로 VRS(Vancouver Recital Society)의 눈에 들어 지금까지 인 연의 끈을 이어오고 있다. 2006년에는 밴 쿠버에서 초청받아 쇼스타코비치 4중주 전 집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JSQ가 마지막으 로 밴쿠버를 방문한 것은 2009년 4월이었 고 당시 리뷰에 필자는 ‘겨우 3-4년 만에 JSQ는 놀라운 성장을 하였다. 전보다 더 욱 세련되었고 실력도 늘어났다.’라고 썼었 다. 그럼 이제 이 4중주악단이 구성된 지 30년이 되어가는 지금은 얼마나 더 발전 하였을까?

필자 생각으로 현재 JSQ의 실력은 테크닉 보다도 음악적 식견과 판단력에서 드러나 는 것 같다. 보통 젊은 연주자들은 어느 작 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는가에 상관없이 음 악적 기교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주하기 마련이다. 그에 비해 JSQ는 그들의 실력을 작곡가의 감성과 의도에 확실하게 맞추고 있다. 모차르트는 모차르트답게, 쇼스타코 비치는 쇼스타코비치답게, 브람스는 브람 스다운 연주라 이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들 의 신선한 음악적 안목이 각 작품 연주에 서 꾸준히 드러났다. 이날 가장 눈부신 연주는 쇼스타코비치 의 4중주 제 11번(Shostakovich Quartet No. 11)이었다. 전반적으로 애가적인 분위 기를 내는 이 작품은 7악장으로 나뉘어 사

THE JERUSALEM QUARTET 람의 감정을 속속들이 탐사한다. JSQ는 필 자가 지금까지 들어본 중 가장 순수한 해 석으로 연주하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 무런 과장이나 엉킴 없이, 폭발하는듯한 감정부터 조용한 트레몰로(tremolo - 음 의 떨림)까지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흘 러갔다. 신비함이 묻어나는 힘있는 연주, 그리고 깔끔함은 그룹의 리더 Alexander Pavlovsky의 영향으로 훌륭하게 드러났 다. 높은 수완으로 악기를 다루며 작곡가 의 영감과 의도를 완벽하게 보여준 성실하 고 완전한 연주였다. 반음이 구석구석 자리잡고 있는 모차르 트의 라단조 4중주(Mozart D-minor

Jerusalem String Quartet : Works by Mozart, Shostakovich and Brahms, Cham Centre, October 2, 2011  제프리 뉴만(Geoffrey Newman) = 사회 과학 전문교수 제프리 뉴만 박사는 예술가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제랄드 뉴만 (Gerald Newman)은 1960년대 CBC에서 음 악과 드라마를 담당하는 창의적인 프로듀서 로 활동한 후 SFU에서 셰익스피어 전문 영문 학 교수직에 임하였다. 뉴만 박사의 어머니 조 이스 뉴만(Joyce Newman)은 오페라와 리트 (가곡) 성악가로 CBC와 녹음을 하기도 하였 다. 사촌 리차드 마지슨(Richard Margison)은 캐나다 테너로 세계 유명한 여러 오페라 하우 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어렸을 적 Kenneth Yunke와 케슬러 (Jack Kessler)의 가르침으로 바이올린을 배 웠다. 케슬러는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돕는 부악장(Associate concertmaster)을 한 후 현재는 VSO의 수석연주자 로 활동 중이다.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뉴만 박사는 이미 100개의 클래식 음악 음반을 소 유하고 있었고 그가 세 개의 주니어 교향악 단에서 바이올린연주를 하였을 때 그는 겨우 11살이었다. 또한 오르간 연주자 맥린(Hugh

J. McLean)의 지휘하에 캐리스데일에 위치한 Ryerson United Church의 성가대에서 활동 하기도 하였다. 음악평론가로서의 길은 아주 자연스럽게 시 작하였다. 그의 아버지 동료들은 시장에 나 온 음반들을 끊임없이 비교하거나 평가하였 고, 그 바람에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 한 다채로운 질문과 개념을 일찌감치 접하게 되었다. 오고 갔던 수많은 논쟁 속에는 CBC TV 프로듀서, 로버트슨(George Robertson), 배우 하워스(Peter Haworth), 그리고 캐나다 의 유명한 영화제작자 알란 킹(Alan King)이 입에 올랐다. 그는 현재 10,000장이 넘는 LP와 CD 콜 랙션을 자랑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오케스트 라나 지휘자가 연주한 중복되는 작품의 음반 도 10~15개 정도 된다. 지금까지 세계적인 오 케스트라 공연과 콘서트 홀, 그리고 지휘자들 은 웬만하면 거의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닐 것이다. 1985년부터 1996년까지 뉴욕과 런 던에서 살았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절이 라 한다. 런던에서의 첫 5년간은 로열 페스티

벌 홀, 바비칸, 그리고 위그모어 홀을 하루가 멀다 하고 드나들었다. 뿐만 아니라 Friends of the Philharmonia Orchestra의 멤버였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도 비슷한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데이비스 경(Sir Colin Davis)의 지휘하에 연주된 시벨리우스 심포니(Sibelius symphony cycle), 자발리쉬(Wolfgang Sawallisch)의 지휘하에 연주된 스트라우스(Strauss cycle), 브렌델(Alfred Brendel)과 함께한 슈베르트 의 소나타 전집, 그리고 레틀 경(Sir Simon Rattle)의 지휘와 공연을 펼친 버밍엄 시립교 향악단과 린지 스트링 쿼텟은 그에게 좋은 기 억으로 남아있다.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Concertgebouw)로 무대를 연 플란더스 음 악축제(Flanders Festival), 그리고 체코 필하 모닉과 함께한 프라하 봄 음악축제의 흥미진 진했던 날들도 기억한다. 하지만 그 중에도 20 세기 가장 뛰어난 음악인들 중 지휘자 비첨 경 (Sir Thomas Beecham, 1961), 볼트 경(Sir Adrian Boult, Royal Festival Hall, 1976), 카

라얀(Herbert von Karajan, 카네기 홀, 뉴욕, 1988), 그리고 리흐테르(Sviatoslav Richter, Royal Festival Hall, 1996)의 ‘마지막’ 공연 들이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뉴만 박사에 의하면, 이 네 명의 지휘자들은 그가 위에 표기된 해에 공연을 본 후 얼마 안 되어 세상을 떴다고 한다.) 뉴만 박사는 2002년에 UBC로 오기 전 토 론토 대학교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ondon School of Economics)에서 교수활동을 펼 쳤다.  류자연(Jayeon Rew) = 한국에서 어릴 적 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하여 캐나다 이 민 후에도 꾸준히 음악교육을 받아 2003년 Capilano University에서 David Vandereyk 의 가르침으로 Music Transfer 코스를 마친 후 2005년 UBC 음대로 편입하였다. 현대음악을 중심적으로 가르치는 Dr. Corey Hamm의 제자로 클래식 음악 밖의 새로운 세 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러던 중 Dr. Nathan Hesselink와 Dr. Michael Tenzer를 만나 한

Quartet, K. 421)은 흥미로운 반면 불가사 의하고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연주를 하 였다. 억제되고 내성적이면서 나약한 느낌 을 주는 세 개의 악장, 그리고 마지막 피날 레에서 작품의 비참한 끝을 보여줬던 이번 연주가 모두의 입맛에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아주 특별하긴 하였다. 이렇 게나 숭고하고 강도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 며 이 긴 작품을 연주하는 4중주단은 극 히 드물기 때문이다. JSQ 외에 하나 고르 자면 Quatuor Mosaiques같이 격조 높은 4중주단 밖에는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이 번 작품은 한낮의 여유를 느끼며 듣는 모 차르트 음악이라기 보다는 늦은 밤 감상하 기에 좋은 고혹적인 연주였다.. 이날 공연은 브람스의 가단조 4중주 (Brahms A-minor Quartet)로 막을 내 렸다. JSQ는 보통 듣던 연주에 비해 방 향을 다르게 잡아 작품을 더욱 크고 강하 게 연주하였다. 첫 악장의 공격적인 소리 는 두 번째 주제 음의 여리면서도 감상적 인 부분과 대조를 이루면서 긴장감을 더 해주었다. 두 번째 악장은 그에 비해 감성 이 아주 풍부하였다. 반면 마지막 두 악장 의 연주는 안타까움을 남겼다. 자유분방하 면서 동시에 점잖고 신비스러움을 소유한 세 번째 악장은 너무 단순하게 연주되었 다. 헝가리 집시 피날레 부분은 첫 악장에 서와 같이 거친 대조를 이루며 불안정하고 무리한 연주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복잡한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흥미롭 게 풀어나갔다. 아이디어와 예술성이 풍부한 이번 공연 의 앙코르로 연주된 드뷔시의 4중주 두 번 째 악장은 피치카토(pizzicato - 손가락으 로 퉁기는)를 자유자재로 보여주며 이 그 룹이 얼마나 뛰어난 테크닉을 갖고 있는가 를 다시금 느끼게 하였다. 필요 이상의 기 교를 부리지 않아 딱히 테크닉에 대해서 생각지도 않고 있을 때 놀랄 만큼 자유로 운 테크닉을 구사하는 JSQ는 과연 으뜸가 는 앙상블이다. 글 = 제프리 뉴만 번역 = 류자연

국과 인도네시아 발리 전통음악을 접하며 세계 음악에 큰 관심을 두었고, 이민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방문했을 때에는 전주 도립국 악원에서 장고수업을 받았다. 후에는 발리 음 악캠프에도 참여해 그곳의 깊이 있는 문화생 활에 함께 하기도 하였다. 밴쿠버 내에서는 밴쿠버 재즈 페스티벌, 인 디 필름 음악녹음, 스탠리 공원에서 열린 뮤 지컬 리허설, 새해축제 다운타운 길거리 풍 물패 공연, 발리 가믈란 공연, 아프리칸 드러 밍 공연 외에도 UBC 한국음악 교수님인 Dr. Hesselink가 초청되어 한국 풍물패를 소개하 는 중국 방송에 참여한 바 있으며, 그 분과 함 께 CBC 라디오 인터뷰도 하는 등 다양한 음 악활동에 참여하였다. 현재는 Long & McQuade Music Education Centre (음악 교육원)에서 피아노 강 사로 일하고 있다. UBC 재학시절 친분을 쌓아온 Dr. Hesselink의 추천을 받아 지난 2010년부터 중 앙일보 뉴만 박사의 공연리뷰를 번역해오고 있다.


문화 C5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소외 어린이 12년째 악기 만들어줘 … 그 악기로 연습한 82명 서울 연주회 목포의 악기상 홍의현씨 “그늘진 얼굴 밝아져 뿌듯” “마음에 상처 받은 어린이들이 악기를 배 우면서 밝아지는 걸 보면 정말 행복합니 다.” 어린이 오케스트라 단원 82명이 4일 서 울 충정로의 한 공연장 무대에 섰다. 바이 올린·비올라·첼로 등 아이들이 들고 나온 모든 악기는 홍의현(41·사진)씨가 만들어 준 선물이었다. “시골에 살면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아 이들은 나처럼 어린 시절 악기를 만져볼 기

회가 거의 없죠. 그래서 시작한 후원인데 아이들이 고마워하는 눈빛을 보면 제가 더 기분이 좋아요.” 전남 목포시에서 악기점을 운영하는 홍 씨는 1999년부터 매년 100여 대의 악기를 직접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초등학교 3~6학년의 보육원·저소득층 아이 들이 그 대상이다. 지난해 10월엔 이들을 모아 어린이재단 후원으로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그리고 매주 2회

씩 목포의 한 폐교에 모여 연습을 시작했 다. 연습이 진행되면서 성격을 억누르지 못 해 폭력을 자주 쓰던 아이는 집중력이 늘 고 차분해졌다. 내성적이었던 어린이는 “예 뻐해 주셔서 고마워요”라며 홍씨에게 먼저 말을 거는 횟수가 늘었다. 홍씨는 “정말 변 할 것 같지 않던 아이들이 바뀌어가는 모 습에 마음이 뭉클할 때가 많다”며 “이들 이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 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작은별 변주곡·넬라판 타지아 등 1년 동안 연습한 9곡의 음악을 연주하며 실력을 뽐냈다. 지난 여름 에어 컨과 모기장도 없는 곳에서 더위를 참아 가며 연습한 결과다. 홍씨는 “아이들이 꿈 에 그려왔던 서울 무대 공연”이라며 “어린 이들이 키운 재능을 나중에 다시 어려운 이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꾸준히 돕겠 다”고 했다. 최선욱 기자


C6 스포츠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스포츠 C7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일본서 4승 안선주, +1승 벼르는 이유 LPGA 미즈노 첫날 선두와 4타자

한국서 최나연 신지애에 가린 넘버 3 작년에 상금왕, 올해도 상금 1위 달려 일본 무대 LPGA서 본때 보여줄 기회 안선주(24)는 지금 일본 여자투어 의 지존(至尊)이다. 지난해 신인왕· 상금왕에 이어 올해도 4승을 거두 면서 1억1500만 엔(약 16억원)을 벌 어 상금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다. 특유의 장타에 쇼트게임까지 부쩍 좋아진 그가 추격하면 일본 선수들 이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요 코미네 사쿠라, 후도 유리 등 일 본 투어를 호령하던 선수들은 안 선주에게 가렸다. 왕년에 국내 투 어에서 신지애(23·미래에셋)가 그랬 던 것처럼 일본 선수들은 안선주를 두려워한다. 한국에 있을 때 안선주는 최고 가 아니었다. 신지애·최나연(24·SK 텔레콤)에게 뒤진 ‘넘버3’였다. 신 지애와 최나연이 세계 최고 투어 LPGA 무대로 떠날 때 안선주는 일본을 택했다. 신지애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최나연이 LPGA 투 어 상금왕과 최저타상을 받을 때 안선주도 일본 투어에서 좋은 활 약을 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일 본 투어에 별 관심이 없다. 안선주 는 음지에서 절치부심해야 했다. 미 국 투어나 국내 투어에서 뛰는 선 수들처럼 제대로 된 스폰서를 구하

지 못했다. 그러나 안선주는 굴하 지 않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일본에서 압도적인 1인자가 되면서 4일 현재 안선주의 세계랭킹은 5위 까지 올랐다. 미국 LPGA 투어에 서 뛰지 않으면서 이렇게 높은 위 치에 올라가기는 매우 어렵다. 안선 주에겐 매우 의미 있는 순위다. 아 직 최나연(4위)에게는 뒤지지만 항 상 앞서 있던 신지애(6위)를 제쳤 기 때문이다. 안선주는 11월을 손꼽아 기다렸 을 것이다.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 데쓰 가시코지마 골프장에서 벌어 지는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이 다. 일본 잔디와 그린에 완벽히 적 응한 터줏대감 안선주가 LPGA 투 어 대회를 정복할 기회다. 세계랭 킹 1위 청야니(22·대만)가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안선주가 우승할 가능 성은 더 커졌다. 안선주가 이 대회 에서 우승하면 최나연마저 제치고 한국 여자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 장 높은 선수가 된다. 넘버3의 설 움을 완전히 날려 버릴 수 있다. 최 종 목표인 미국 LPGA 출전 티켓 도 얻게 된다. 안선주는 4일 일본 미에현 가시

코지마 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1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쳤다. 공동 24위지만 역전을 노려볼 만한 위치 다. 최나연과 신지애는 한 발짝 앞 에 있다. 똑같이 3언더파를 쳤다. 올해 우승이 없는 신지애에게도 이 대회는 기회다. 2008년과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신지애 는 유달리 강했던 이 대회 우승 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100승째를 기 록한 최나연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최나연은 청야니를 추격하는 데 박 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의 101번째 우승도 자신의 손으로 해 내야 한다고 믿는다. 1라운드 선두 는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아 름(24)과 테레사 루(대만) 등 3명 이다. 6언더파를 쳤다. 2009년 일본 투어에서 우승한 황아름은 버디 7 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한국의 또 다른 간판 김인경(23·하나금융 그룹)은 4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 다. 대회는 J골프에서 중계한다. 중 계시간은 2라운드는 오후 2시30분 부터 4시, 3라운드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성호준 기자


C8 BOOK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BOOK C9


C10 FOCUS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문학가 산책

문예정원

엄마가 들려주는 해리포터 이야기(1)

무서리와 된서리

글로리아 임

灘川 이 종 학 한국문협 정회원,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캐나다문학가협회 회원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너희들! 하나님이 주신 보석 같은 우리 아이들! 엄마는 너희들이 세상의 문화를 즐기되, 분별력을 가지고 지혜롭게 세상의 문화를 즐기기를 바라는 마 음에서 이 글을 쓴단다. 먼저, 해리포터 이야기를 해볼까? 해리포터의 주인 공이 너희 만한 나이에, 귀여운 용모로 처음 영화로 나 왔을 때, 엄마도 재미있게 봤단다. 해리포터를 쓴 작가 아줌마인 조앤 K 롤랑의 사연을 읽고 감동도 받았지. 그 아줌마는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울 돈이 부족해 서 글을 쓰기 시작 했다고 해. 마음속에 먹고 사는 것 에 대한 절박한 심정이 있었대. 그러나 평소의 꿈을 잃 지 않고 놀라운 상상력과 문장력을 발휘해 해리포터 이야기를 써서 크게 성공을 하고 지금은 부자가 되었 어. 더구나 이 책은 나온 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7 편의 시리즈로 출간되고 또 영화로 만들어져 전 세계 의 사람들이 보는 유명한 작품이 되었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와 불의 잔>,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등이 그 시리즈의 제목들이 야. 사실, 너희들이 더 잘 아는 제목들이지. 자, 이제 이야기 속을 살펴볼까? 엄마는 너희들이 지금 해리포터의 이야기에 빠져 시 리즈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영화도 여러 번 보고 하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단다. 해리포터의 이야기 속에 과 연 어떤 의미들이 있는지 알려 주어야 할 때인 것 같 아. 주인공인 해리 포토가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 가 서 마법을 배우고, 보통 사람들이 사는 다른 세상에서 죽음의 무리들과 마법으로 싸워 이기는 이야기가 중 심이더구나. 그래, 마법은 정말 신비하구나. 마법의 힘 으로 모습이 바뀌고, 날라 다니고, 투명인간이 되고, 또 악한 무리들과 싸울 때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무 기가 되고, 사진과 그림 속의 사람들이 움직이고 말하 고… 특히 영화로 볼 때는 화려한 영상과 색체가 정말 사실처럼 보이더구나. 그런데 몇 가지, 책과 영화를 보면서 반드시 깨달아 야 할 것이 있단다. 그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모

든 힘은 해리포토에 나오는 마법의 힘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관 하시는 힘이란 것을 말이다. 세상의 자연질서와 우리 사람들의 인생은 바로 하나님께서 다 스리시는 창조질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란다. 성경에 는 해리포터의 마법보다도 더 신비롭고 믿기 어려운 기적들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어. 너희들도 잘 아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기적들이 생각나니? 사람들을 먹 이고 살리고, 또 하늘로도 올라가고, 강물이 갈라지는 등 말이야. 또 예수님이 일으킨 기적은 어떠했지?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도 살리고, 사탄도 물리치고, 무 엇보다도 죽음에서 살아나셨지 않니? 와우! 해리포터에 나오는 수많은 마법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일을 하셨어. 그러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 있단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그 수많은 일들은 바로 사랑 으로 하셨다는 점이란다. 사람들을 살리는 것도, 먹이 는 것도, 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모든 사람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셨기 때문에 그 모든 일을 행하신 것이야. 그 일들이 있고 난 후에는 기쁨이, 세 상 사람들이 줄 수 없는 기쁨이 넘쳤지. 해리포터를 보면 너희들의 눈과 귀가 즐거웠겠지. 상상의 나래 속으로, 또 시공을 초월하는 과학 영상 기술이 너희들의 머리 속에 보이지 않는 힘, 즉 마법에 대한 동경을 심어 놓았을 거야. 한번 본 것을 자꾸 보 게 하는 중독성이 있구나. 비슷한 영상과 내용이 있는 게임과 다른 세상, 즉 선과 악의 기준이 이야기 속 주 인공의 판단에 따라 너희의 마음을 이끌고 있는 것 같 아. 해리포터가 마법의 힘으로 악한 마법사를 물리치 는 것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서야. 예수님처럼 이 세상과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행하신 마법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란다.

어젯밤에 된서리가 내렸다. 추상(秋霜) 같은 호령 에 산천초목이 벌벌 떤다더니 그야말로 되내기에 깔려 천지가 일제히 초토화된 듯하다. 밤송이같이 거칠게 곤두선 서릿발에 깔린 낙엽들은 바스락거 리지도 못할 만큼 숨이 숙어버렸고 잔디나 화초들 은 희미하게 남았던 푸름마저 빼앗기고 허옇게 꽁 꽁 언 모색이 처량하다. 해가 떠오른다 해도 서릿 발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겠지만, 한 번 시들은 것들의 회생은 불가능하다. 이미 여러 번 무서리 가 내리면서 된서리의 위력에 대비하도록 충고한 바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된서리 또한 오 래지 않아 매서운 혹한풍이 휘몰아치고 눈이 쌓일 겨울을 예고하기 위한 유념이거늘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우리 가족이 서리 내릴 무렵이면, 어느 농가를 찾 아가 바쁜 일손을 노루 꼬리만큼 도왔던 일이 생 각난다.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걸친 오래된 일 이다. 한탄강(漢灘江)에 물놀이 갔다가 우연히 알 게 된 의정부 가까운 백석면의 한 농가에 가서 5 년 동안 가을걷이를 거들며 보람찬 하루를 보냈 던 즐거움을 온 식구들이 아직도 잊지 않는다. 무 서리가 두 번 정도 내릴 즈음 일요일에 우리 가족 은 일할 옷차림을 하고 아침 일찍 농가를 찾아간 다. 막내가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이니 아이들이 모두 어렸었다. 일손이 많이 모자 란 농가들은 피땀 흘려 가꿔놓은 농작물을 제대 로 거두지 못하고 된서리에 결단 내고 만다. 아깝 고 안타깝지만, 손이 딸리니 어쩌는 수 없다. 고추 밭은 두 벌 정도 수확하고는 버려둔다. 옥수수도, 고구마줄기도, 호박넝쿨도, 밭둑 콩팥 포기들도 대 충 손을 대고는 급한 일에 쫓겨 더는 갈무리할 경

해리포터를 보고 마음껏 기발한 상상력을 펼치는 것 은 얼마든지 가능하단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런 책을 읽고 영화를 볼 때에 우리의 마음과 영성은 하나님의 사랑의 힘이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바로, 진정으로 악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란다. 사랑의 힘이란다. 기 쁨의 힘이란다.

엄마가 들려주는 해리포터와 나니아 이야기(2)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들아! 자! 다음은 우리 나니아 왕국으로 가볼까? 아니 잠깐, 먼저 책과 이 책을 쓴 작가에 대해서 말해보자. <나니아 연대기>란 책은 해리포터보다 오래 전에 나 왔단다. 너희들도, 이 엄마도 태어나기 전인 1950년대 에 책이 시리즈로 출판 되었고 그 이후 전 세계 독자 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야. 심지어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또는 판타지 문학의 대표작으로 알려지기 도 했지. 2005년에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너희들이 보았던 영화로 만들어졌지. 그 이후<캐스피언 왕자>와 <새벽출정호의 항해>가 영화로 만들어 졌지. 이 책을 쓴 C.S 루이스 라는 작가는 엄마의 할아버지뻘쯤 되

는 연대의 사람인데, 영국의 유명 대학에서 문학과 철 학을 강의 하던 교수이면서 작가였어.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분은 하나님을 믿는 집안 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하나님을 안 믿게 되었고 어른 이 되어서 다시 하나님을 만나 믿게 되었다는 구나. 어 른이 되면서 수많은 독서와 토론, 학문(문학)을 연구 하는 중에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구나. 그리 고 나서 쓴 책이 바로 <나니아 연대기>란다. 이 이야기는 해리포터와 마찬가지로 신비한 마법의 세 상이 펼쳐지고 상상으로만 가능한 이상한 나라로의 모험이 펼쳐지지. 각종의 동물들이 사람과 같이 말하 고 행동하는 이야기는 너희들이 아주 좋아하는 세상 이라는 것을 엄마도 잘 안단다. 또, 나쁜 마녀가 세상

한로(寒露)가 되면서 내리는 무정형인 서리를 무 서리라 하고, 상강(霜降) 무렵부터 쌀쌀한 한기와 함께 내리는 서리를 된서리, 되내기라고 하는데 이 흰 결정(結晶)이 온 땅을 뒤덮기 시작하면서 더없 이 바삐 돌아가는 고향 농촌의 모습이 떠오른다. 각종 씨앗을 받으랴, 볏단을 뒤집어 말리고 바심 하랴, 김장하랴, 밤 도토리 줍기까지 잠시도 허리 펼 틈이 없다. 그래서 농촌은 늘 일손이 모자라다. 오죽하면 바늘허리 맨다지 않는가. 이렇게 바쁜 농 민들에게는 노랫소리 휘날리며 달려가는 관광버 스 행렬이 눈에 거슬릴 수밖에 없다. 다 제멋에 사 는 세상이거늘 누굴 원망할 입장이 아님을 잘 안 다. 하지만, 몸이 거덜 나도록 혹사하고도 모자라 는 자신의 처지가 안타깝게 여겨지는 탓에 공연히 울화가 치미는 것이다.

(나니아 왕국)을 지배하려고 마법을 부려 사람들과 동 물, 모든 자연을 돌 또는 얼음으로 만들기도 하지. 이 때에 우리가 사는 세상의 평범한 아이들 4명이 우연한 기회에 나니아 왕국으로 들어 가게 되고 나니아 왕국 에 사는 모든 생물들을 위해 마녀와 싸워 이기게 되 는 내용이지 않니? 이 나니아에는 ‘아슬란’이라는 사자가 있었어. 바로 나니아 왕국의 창조자이자 왕으로써 그 세계를 다스 리는 사자 말이야. 사자는 나니아 왕국을 사랑과 지혜 로 다스려 왔었지. 그런데 이 평범한 4명의 아이들이 어떻게 마녀와 싸 워서 나니아 왕국을 구하게 되는 걸까? 엄마는 이 대 목이 가장 흥미로웠단다. 연약한 아이 4명이 마녀와 마녀의 편에 있는 무서운 동물들과 싸워 이기고 마 침내 마녀도 물리치지 않니? 이 아이들은 어떤 힘으 로 이겼을까? 해리포터처럼 직접 마법의 지휘봉을 들고 싸우지는 않지만 이 아이들은 바로 아슬란이 가르쳐준 지혜와 사랑의 힘, 그리고 그 사랑으로 얻게 된 용기로 싸워 이긴 거라는 생각이 들어. 사실, 아슬란의 힘은 마녀를 물리치고도 남지만 아 슬란은 나니아 왕국의 모든 창조물들이 선한 마음과 선한 지혜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랑으로 아슬 란을 지켜 나가기를 원했던 것이야. <사자와 마녀와 옷 장>에서는 아슬란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대목이 있어.

황이 없다. 그랬다가 된서리를 만나면 속수무책으 로 내던져야 한다. 우리 가족은 비록 허약하고 서툴기 그지없는 일 꾼이지만, 쟁기 대신 호미 격으로 그런대로 일손 을 보탰다. 고추는 이파리 채 훑어 담고, 고구마 줄기는 둘둘 말아 걷는다. 손이 못 간 콩과 팥 포 기도 뽑아 한곳에 싸놓고, 숨어 있던 옥수수를 꺾 어 소쿠리에 담는다. 아이들은 낄낄거리며 신나서 야단이다. 끙끙거리면서도 힘든 내색을 않는다. 서 울 태생들이라 처음 경험하는 일인데다가 나름대 로 성취의 흐뭇함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어른들 틈에 끼어서 들 밥을 먹는 꿀맛 별미에 젖고, 잔 디 덮인 묘 마당에서 뒹굴며 노는 재미 또한 무 엇에 비기랴. 어디 그뿐 인가. 동네 아이들과 둘러 앉아서 먹는 콩 서리와 고구마 서리 맛에는 숯검 정 묻은 입에서 환호가 절도 튀어나왔다. 아이들 의 즐거움은 그뿐만이 아니다. 해가 뉘엿뉘엿 서 산에 기울 무렵에 절정에 달한다. 모든 일손을 놓 고 농가와 작별해야 한다. 어느새 마을 아주머니 여럿이 나와서 각기 들고 온 보따리를 꾸미꾸미 차에 실어주면서 연신 고맙다는 치하를 한다. 가 진 밑반찬거리와 나물무침, 호박 감자가 가득 실 려 있는 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면서 아이들의 얼 굴에는 자랑스러움이 가득하다. 누군가를 위해서 힘이 되었다는 자부심에 취한 안색이 더없이 예쁘 고 사랑스러웠다. ‘서울일가’라고 불렀던 농가와 우 리 아이들은 해마다 가을이면 무서리가 내리기를 서로 기다렸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 가 족은 가을이 깊어질 때면 백석면 농가와 마을 사 람들을 못 잊어 한다. 이제 내 머리에도 된서리가 내려앉았다. 무서리가 희끗거리는가, 싶더니 잠깐 사이에 된서리가 머리 가득 하얀 빛을 흩뿌렸다. 눈썹에 서리가 앉고 수 염에는 고드름이 달릴 날도 멀지 않다는 표증 이 기도 하다. 예견된 절차다. 나는 이기주의와 영합 주의에 파묻힌 환경에서 벗어나 이미 주변을 갈무 리하고 정리한 지 오래되었다. 다만, 여러 곳의 많 은 문우(文友)와 이메일이나 문학카페, 전화 등을 통해서 작품으로, 정겨운 메시지로 소통하는 현재 의 일상을 풋풋한 행복으로 받아들인다. 그 옛날 백석면 농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을걷이를 거들 었던 때처럼 아주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 아직도 눈길을 보낸다는 작은 행복이 나의 전부임을 자부 한다. 서리(창상)가 서린 창가에 비친 바로 내 머 리에 내린 된서리를 바라보면서 오늘도 엷은 미 소를 머금는다.

바로 아슬란의 힘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지. 작가인 C.S 루이스는 자신이 하나님을 다시 만난 이 후에 이 글을 쓰면서, 아슬란을 예수님처럼 그려 보 고 싶었던 것 같아.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 지 장르라는 형식을 빌려 자신의 글 쓰는 솜씨와 상상 력을 마음껏 발휘 한 것 같구나.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든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이든지 이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 세상을 다스리 는 힘 중에서 마법보다는 희생과 사랑의 힘이 더 크고 깊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해리포터의 이야기든지, 나니아의 이야기든지 엄마는 너희들이 많은 책을 읽고 책 속에 담긴 내용들 중에 서 세상의 선한 것들을 분별해 내기를 원한단다. 마법 과 신비의 세계를 보고 무서워하거나 중독되지 말고 그것보다도 더 흥미롭고 선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 아 주기를 바란다. 너희들이 어른 되어가는 과정 중에 더 많은 오묘 한 일들을 보고 경험하게 될 거야. 그 안에는 영화에 서 본 마법보다는 훨씬 더 강하고 부드러운 것, 즉 선 한 힘들이 악한 힘을 이긴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그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힘이란다. 지금도 이 세상을 다 스리는 힘이란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1월 5일~11월 6일

전면광고 C11


C1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2011년 12월 11월 5일~12월 5일~11월6일 6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