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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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발행인 김 소 영

제2506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올개닉 제품에서 농약이…’ CBC 방송, 식품 안전청 보고서 인용 보도 캐나다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올개닉 (organic) 식품에 농약이 검출돼 충격을 주 고 있다. CBC 방송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 면 올개닉 사과의 약 24%에 농약 성분이 발견됐다. 캐나다 식품 안전청은 CBC에 보낸 보고 서에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 동안 조 사한 178개의 올개닉 사과 중 23.6%에서 농 약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식품 안전청 관 계자는 “우리가 확보한 자료에는 일반 식품 보다는 양호한 편이지만 올개닉 제품이라 고 해서 농약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 하다”고 전했다. 식품 검사 전문가인 월터 놀 박사는 “농

약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유입될 수 있다. 수확 과정 이후도 될 수 있고, 제품을 경작 하는 땅에서 올 수 도 있다. 어떤 형태이든 소비자들은 불안하다”고 밝혔다. 올개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인 사라 뉴펠드씨는 “이번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돈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보다 안전한 식 품을 사서 먹고 싶다”고 호소했다. 식품 안 전청의 이번 보고서에는 112개의 개별 제 품에서 최소한 한 개 이상의 농약 성분이 나왔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캐나다-미국 새 국경 협약 동의 안전부분 양보한 加 총리 실리 챙겨 만족 캐나다와 미국이 7일 새 국경 협정에 동의 했다. 주요 내용은 캐나다가 국경의 안전을 위한 미국 측 안을 받아 들이는 대신 세부 항목에서 많은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 냈다. 캐나다와 미국은 그 동안 국경의 까다로 운 통관 문제로 인해 매년 160억 달러의 비 용을 낭비해 왔다. 하지만 하퍼 수상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 회담을 통해 합의를 이룬 만큼 양국 국경의 무역은 보다 원활해 지게 됐다. 핵심은 안전에 민감한 미국 정부가 요구 한 입 출국자들의 정보 교류에 캐나다가 찬 성한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의 양보가 결코 캐나다 주권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 고 못박았다. 이번 협정의 결과를 확인하기 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될 것이다. 하지만 시범 사업은

내년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하퍼 수상은 7일 정상 회담을 결과를 놓고 “이번 협정은 북미 자유 무역 협정 (NAFTA) 이후 가장 획기적인 조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 캐나다는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나의 계획에서 가장 주된 역할을 하는 나라다. 국경 안전 조치에 대한 합의로 더욱 균형된 관계로 발전 할 것이다”고 화답했다. 하퍼 수상은 “두 나라는 이미 잘 협력하 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좋아 질 것이다. 나를 믿어 달라. 다른 나라의 관계도 다 우 리와 미국 같다면 세상은 좀 더 살기 좋 은 곳이 될 수 있다”며 회담 결과에 만족 을 표시했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내 운전 면허증을 돌려 달라” 지나치게 엄격한 음주운전 단속법이 일부 위헌 요소가 있다는 B.C주 대법원의 판결 이 있은 후 화난 운전자들이 주 정부에 대 한 소송을 잇달아 제기하고 나섰다. 제니퍼 큐리 변호사는 7일 의뢰인을 대신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이영표선수와 함께 사인회에 참가해 아이에게 줄 모형축구공에 사인하며 웃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고주혁기자]

“이영표선수 인기가 이정도 인줄은 몰랐어요” 교민들과 첫인사 나눈 이영표···밴쿠버에서의 활약 기대된다 지난 8일 목요일, 밴쿠버 화이트캡스 구단 에 입단한 이영표 선수가 코퀴틀람에 위치 한 한아름마트에서 사인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이영표 선수가 처음으로 한인 사회에 인사하는 자리로써,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모여 자리를 가득 메웠다. BC주 수상인 크리스티 클락씨는 밴쿠버 화이트캡스팀에 입단한 월드컵스타 이영표

선수를 반기며, 자신의 유니폼에 이영표 선 수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화이트캡스 구단 측과 로컬 방송국에서 나온 캐네디언들은 이영표 선수의 인기가 이 정도로 많은 줄은 몰랐다는 눈치였다. 많은 팬들이 화이트캡스팀 유니폼과 축 구공, 2002월드컵 한국 유니폼등을 가지고 와 이영표 선수에게 사인을 받았다. 이중 한 한국학생은 자신의 영웅을 만나게 되었다며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이영표 선수 가 자리를 뜬 후에도 자신의 카메라의 사 진을 계속 들여다봤다. 약속된 시간이 끝나고 자리를 뜨면서, 몰리는 인파에 불구하고 교민들에게 미안 한 마음으로 팬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차를 타고 떠나면서도 팬들에게 손 인사를 해주 는 모습을 보였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직원모집 대법원 판결 이후 음주 운전자들 소송 러시

해 B.C주 대법원에 3건의 청원을 제출했다. 모두가 혈중 알코올 농도 0.8 이상을 기록해 운전 금지 조치를 당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90일 면허 정지 처분과 함께 값비 싼 제어 장치를 부착해야 하는 과중한 처벌

을 받고도 제대로 항변조차 할 수 없었다. 큐리 변호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이 에 관한 문의를 해오고 있어 앞으로도 청원 수가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매일 봇물 같은 질의 가 쏟아 진다. 그들은 부당

함을 느끼고 있고 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전 면허 정지를 당한 사람들은 이를 되 찾고 싶어 한다. 하지만 B.C주의 법률을 만 든 사람들의 입장은 요지부동이다. 따라서 법정에서 이를 가릴 수 밖에 없게 됐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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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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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새 간판 붙인다고 달라지나 퀴즈 하나 풀어보자. 다음 정당 중 성격이 다 른 것 하나는 무엇일까. ①평화민주당 ②새정치국민회의 ③새천년 민주당 ④통일국민당. 아마도 젊은 세대들에 게는 최고 난도의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퀴 즈의 정답은 ④통일국민당이다. 통일국민당은 1992년 총선을 앞두고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 영이 만든 정당이고, 나머지 세 정당은 모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돼 있는 정당들이다. 평화민주당은 민주화 이후 양김의 결별과 함께 김대중이 만든 정당이고, 새정치국민회 의는 정치 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떠났던 김대중이 정치 복귀를 하며 만든 정당이다. 새 천년민주당은 2000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 당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다수 여당을 만들 겠다고 김대중이 만든 정당이다. 그런데 여기 서 묻고 싶은 것은 평화민주당, 새정치국민회 의, 새천년민주당은 같은 정당일까. 아니면 전 혀 다른 새로운 정당일까? 굳이 말하지 않아 도 답은 너무나 자명하다. 요즘 한나라당 의원들이 법석을 떠는 모습 을 보며 이 질문이 떠올랐다. 현재의 당 모습 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희망을 찾을 수 없으니 한나라당을 폐기하고 새로운 정당 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적지 않은 한나라당 의 원들 입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997년에 창당된 한나라당은 그래도 우리 정치사에서는 비교적 오랫동안 생존해온 정당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의 폐기와 재창당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걸 보면 한나라당 의원

분수대

들이 갖는 위기감이 얼마나 큰지 알 것 같다. 그러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한나라당을 없애 고 새 정당을 만든다고 해도 별로 크게 달라 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의 예처럼 새 정치국민회의를 없애고 만든 새천년민주당은 전혀 새로운 정당으로 보였을까? 신당 이야기 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묻고 싶 은 질문이다. 이른바 ‘안철수 바람’과 함께 새로운 정치 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커졌고, 그런 기대 감에 부응하기 위해 정당이 스스로의 변혁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지율이 크 게 떨어진 한나라당이 이처럼 부산을 떠는 것도 그런 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논의되는 방식으로는 떠나 버린 유권자의 마음을 다시 찾아오기는 어려 울 것 같다. 지금 한나라당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정당 이름이 아니라 왜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는 모습이다. 이미 오 래전부터 수많은 사람이 정치적 소통의 부재, 사회적 양극화, 젊은 세대의 취업난, 시민적 자유의 침해에 대해 지적했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부자·특권층·대기업 편인 것 같다 는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이미 그런 민심이 표를 통해 표출되었다. 그 와 같은 지적과 사전 경고의 메시지에도 불구 하고 한나라당은 꿋꿋하게 버텼다. 그렇다면 그동안 왜 귀를 막고 있었는지, 왜 그렇게 거만하고 교만했는지, 당 내에 무엇이

강원택 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부

잘못되는지에 대한 논의와 반성이 적어도 지 금쯤이면 나타나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현 재 한나라당 개혁 논의 속에 자신들의 잘못과 실수에 대한 진지하고 고통스러운 반성의 모 습은 보이지 않는다. 한나라당 내의 소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가장 중 요한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진정성의 결여다.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왜 이렇게 되었는지 과거에 대한 반성과 질책 없이 새로운 방향으 로의 변화는 가능하지 않다. 스스로 기득권 을 버리고 자기를 희생하고 잘못을 책임지려 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잘못과 책 임을 회피하고 서로 남 탓만 하고 있는 모습 들이다. 그러나 ‘자기희생 없는 변화의 모색’ 에서 과연 국민들이 한나라당의 진정성을 느 낄 수 있을까. 지금 한나라당은 마치 학교에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꾀를 내 벌을 피해 나가려 는 학생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올해의 단어로 꼽힐 만한 것 중의 하나가 ‘ 꼼수’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간의 잘못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고 통 없이 그저 당명 바꾸고 새 정당 만들어 ‘ 우린 한나라당 모릅니다’, ‘우리는 전혀 새로 운 정당입니다’라고 국민들에게 말하려고 하 는 그 태도야말로 꼼수 중 꼼수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아무리 떠들어도 그런 태도로는 결 코 변화와 감동을 만들어낼 수 없다. 지금 한 나라당에 필요한 것은 솔직하고 진지한 반성 과 자기희생의 각오를 보여주는 일이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한나라당의 침몰은, 명예와 절도 모르는 천박한 인격체의 자업자득

정치에 대한 정의는 수없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 정치는 지배체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수혜계층 과 소외계층의 투쟁’이란 정의를 지지한다(박동 운, 『통치술』). 정치사는 수혜계층과 소외계층의 갈등과 타협의 기록이다. 소외계층의 불만을 수 혜계층이 얼마나 잘 관리하고 해소하느냐에 따라 성공한 정치가 될 수도 있고, 실패한 정치가 될 수도 있다. 그에 따라 정권과 나라의 명운이 달 라지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성공한 정치의 전형을 제시했던 나 라는 영국이다. 영국의 귀족계급, 즉 상류계층은 밑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압력에 양보할 줄 아는 천부적 능력을 보여줬다. 증기가 주전자 뚜껑을 날려버리기 전에 살짝 열어 김을 빼줄 줄 알았다. ‘스팀 아웃(steam-out)’의 지혜다. 이를 통해 피비 린내 나는 혁명을 막고, 국왕 일가와 특권 체제 를 유지할 수 있었다. 유일한 예외였던 찰스 1세 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강하면 부러지지만 휘어지면 안 꺾인다. 난세의 처세술을 영국인은 체제 유지의 방편으로 활용 했다. 영국의 수혜계층은 계급투쟁의 지루한 참 호전을 피하기 위해 필요할 때 언제라도 전술적 으로 퇴각할 줄 알았다. 소외계층을 끌어안는 ‘ 동화(同化·assimilation)’의 기술도 탁월했다. 소 외계층에서 인재를 발탁해 끌어들일 때도 신사 적 배려를 통해 그들의 체면을 손상시키지 않았 다. 인간적 약점을 악용해 일부 소외계층을 부패 권력에 편입시키는 ‘드라큘라식’ 동화술과는 근 본적으로 달랐다. 유연성과 신사도에 기반한 영 국의 의회정치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 한 토대였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나라당과 MB 정권이 동 반침몰하고 있다. 시의적절하게 김을 빼줄 줄 아 는 유연성을 발휘하고, 이익보다 이름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이 지경까지 오진 않았을 것이다. 위 기가 닥쳐서야 물러나는 것은 원칙 없는 비겁함

의 증거다. 타이밍 놓친 후퇴는 파멸의 시간만 재 촉할 뿐이다. 명예와 절도를 모르는 천박한 인격 의 자업자득이다. 한비자(韓非子)는 망국(亡國)을 막는 ‘불망지술( 不亡之術)’로 준법정치, 신상필벌, 지혜집중, 실력 배양, 국민총화, 방위강화 등 여섯 가지를 꼽았다. MB나 한나라당이 그의 충고를 따랐더라면 유전 무죄·무전유죄 시비가 왜 나왔겠으며, 고소영 인 사와 회전문 인사가 왜 나왔으며, 천안함이 왜 침 몰하고, 연평도가 왜 포격당했겠으며, 왜 나라가 사분오열돼 허구한 날 싸움질로 날을 지새웠겠 는가. 한나라당이 쪽박을 차지 않고, MB 정부가 실패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정치는 개나 소나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명예 를 알고, 절도를 아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것 도 굴곡진 경험을 통해 인생을 알고, 철학을 아 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박근혜나 안철수는 알까.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박용석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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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한·캐 클린에너지 포럼 개최

한인단신

한.캐 클린에너지 포럼에서 최연호 총영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 력 현황과 발전 전망을 논의한 ‘한•캐 클린 에너지 포럼(Canada Korea Clean Energy Forum)’이 지난 7일 오전 9시 밴쿠버 하얏 트 호텔에서 열렸다. 밴쿠버총영사관, BC주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밴쿠버를 방문한 남주 홍 주 캐나다대사를 비롯해 BC 정부 관계 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최연호 밴쿠버 총영사는 “이번 포럼은 지 난 해에 이어 한국 경제를 홍보하기 위한 일 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BC주 정부가 클린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전해 듣고 ‘녹

색 성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게 됐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 태양광 종합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 는 토론토 삼성 C&T사와 캘거리 KOGAS 대표, 한국남부발전 밴쿠버 지사 대표, 외 교통상부 에너지기후변화환경팀장 등이 주 제 발표를 했다. 또한, BC주정부 측에서는 BC Clean Energy Network 대표 등 클린에너지 관계자 들이 참석하여 한국과 bc주간의 신재생에 너지분야 협력 전망에 관해 논의했다.

-원로화가 유형길 작품 전시회 지난 6일 화요일, 순수미술의 대가 유 형길씨(위·사진)의 작품 전시회가 밴쿠 버에 위치한 Shannon Oaks에서 있었 다. 추상화와 유화소품, 수채화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북미지역에서 순수미술이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계속해서 전 시회를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열렸다. 유 형길 화가는 자신이 초등학생이던 49년 도 즈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눈 을 감는 그날까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심을 보였다.

조현주 기자

“한·캐 양국관계는 평화,실리,민간교류 중심의 외교 통해 발전” 밴쿠버 방문한 남주홍 주 캐나다대사 <안보•통일 특강>

남주홍 주캐나다대사는 전쟁에 대한 공포증을 버리고 자신감 있게 통일을 만들어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오후 6시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 는 밴쿠버를 방문한 남주홍 주 캐나다 대사 의 <안보•통일 특강>이 있었다. 민주평통(회장 최강일)주최로 마련된 이번 강연회에서 남 대사는 ‘한국의 외교안보 정 책현황과 한•캐 협력전망’에 관해 강의했다. 최연호 총영사, 오유순 한인회장 등 한인 단체장과 민주평통 위원들 300여 명이 자리

한 가운데 강연회에 앞서 최강일 회장은 “ 지난 6월, 서울에서 있었던 평통 모임에서 남주홍 대사를 만났다. 그 때 남주홍 대사 의 강연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돼서 기쁘다”며 인 사말을 전했다. 1시간 남짓 강연회를 진행한 남주홍 대사는 가장 먼저 현 남북관계를 분 석하고 북체재 변동 가능성을 진단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남 대사는 “북지도부의 당•정• 군 간부들 사이에 갈등과 충성 경쟁이 가중 되어 갈수록 위기관리 능력이 비정상적으로 흐르는 일종의 체재 피로 증후군이 확산되 었고 그것이 북 지도부의 위기관리 능력과 방식에 한계를 가져왔다”며 “김정은 후계 작 업 또한 난항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체제의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급 변사태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는 속단할 수 없으며 가까운 장래에 있을 것이라고 판단 할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게 어려운 상황”이 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북핵 문제 는 기정사실화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남 대사는 통일 문제를 언급하 며 “남한은 전쟁을 두려워하고 있고 북한은 통일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은 이미 남한에 비해 모든 것이 밀리고 있다는 사실 을 알고 있다”며 “남한은 지나치게 전쟁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을 가져 야 한다. 통일은 아이디어 싸움이 아닌 시간 과의 싸움이다. 역사의 편이 누구에게 있는 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통일은 된다. 그러나 공짜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서 는 “평화와 실리, 민간교류를 중심으로 한 3P(PeaceㆍPragmaticㆍPublic) 외교를 통해 발전될 것”이라며 실리외교를 통해 캐나다 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 양국 무역 통상 관 계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등 상호 실리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인적, 문 화적 교류를 대폭 확대해 양국 간 민간 외교 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남 대사는 덧붙였다. 조현주 기자

<정리=편집국>

-사진전시회 <2011.12.19~2012.1.7> 밴쿠버 한인 사진동호회(회장 임재광)가 Evergreen Ciltural Center Art Gallery 에서 13회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과 BC주정부의 재생에너지 협력 전망 논의 또한, 이날 자리에서는 메트로 밴쿠버 지 역에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을 제공하는 한국기업 유양 DNU와 밴쿠버, 랭리와의 MOU 체결식도 있었다. 유양 DNU사는 내년 2월경 밴쿠버와 랭 리에 LED 가로등을 20개씩 무상으로 제공 할 예정이며 설치비용 부담과 관리는 지자 체에서 담당하게 된다. 이번 MOU체결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한 코트라 양국보 관장은 “이번 MOU체결은 코트라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마케팅 사업 ‘월드 챔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월 드 챔프 사업은 한국 기업이 세계시장에 진 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으로 한국에서 30년 이상 역사를 가진 LED 조 명의 선두 기업인 유양DNU의 기술력을 인 정받아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양 DNU의 김상옥 대표는 “캐나다에 우 리 LED 제품을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며 “ 현재까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제품을 수출 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시장 진출을 계기 로 세계시장에 한국기업의 기술력을 보여주 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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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DNU는 밴쿠버와 랭리에 LED 제 품을 공급 MOU를 체결 지난 7일, 한국 의 LED조명 제조업체인 유양 DNU(대 표:김상옥)는 밴쿠버에서 열린 한,캐 클린 에너지 포럼에서 LED조명 공급 MOU 를 맺었다.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스타 이영표가 밴쿠버 화이트 캡스와 정식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입단의 세부 조건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으나 1년 계약에 1년 연 장 옵션으로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표는 .내년 1월, 팀 합류 예정이다. [사진=밴쿠버 중앙일보]

-퍼스트 스텝스 북한 구호와 방문 지난 11월 26일에서 12월 3 일 동안 5명 으로 구성된 퍼스트 스텝스(대표자 수잔 리치) 팀이 서해안에 위치한 남포, 강원 도 원산등의 고아원, 진료소, 유치원, 탁 아소, 협동 농장과 식료 공장등 20여 곳 을 돌아보고 왔다고 밝혔다. 퍼스트 스텝스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콩 우유가 잘 공급되고 있는지와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였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에 이어 올해 들 어 4번째 확인 방문으로 퍼스트 스텝스 는 그 사이140톤의 메주콩과 20톤의 컨테 이너 하나에 애플칩, 티셔츠, 담요, 비타 민 등을 담아 긴급지원을 했다. 퍼스트 스탭스는 현재 40톤의 콩을 추 가로 보내 운송 중에 있음을 알려왔다.

퍼스트스텝스가 공급하는 콩우유를 마시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 [사진-퍼스트 스탭스 홈 페이지]


A4 전면광고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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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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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가족 식사는 합창 공연 보면서’ 가온 합창단 21일 오후 6시 코퀴클람 Executive Hotel 협연

가온합창단을 이끄는 김규태 단장

합창은 단순하다. 모여서 노래 부르 면 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합창은 어렵다. 오묘하다. 서로의 개성이 충 돌하면 합창은 어지러워진다. 각자 의 목소리가 어울리면 합창은 비로 소 생명을 갖는다. 합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 나 할 수 없다. 청중들로부터 ‘들을 만 하다’는 평가를 받기란 결코 쉽 지 않다. 때문에 오래고 고된 연습 이 필요하다. 그런데 탄생한지 두 달 여 밖에 안된 합창단이 공연을 준 비하고 있다. 그것도 3백여명의 청중들을 모 아 놓고 제대로 된 한 판을 벌이 겠다고 맹연습중이다. 무슨 배짱일 까. 어떤 자신감으로 코퀴틀람 시장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을 모아 놓 고 합창의 진수를 들려주겠다며 벼 르고 있을까. 지난 9월 말 탄생한 가온합창단 이 오는 21일(수) 오후 6시 코퀴틀람 Executive Hotel Mail Ball Room 에서 공연을 갖는다. ‘The Fathers Band' '아우디엔시아’ 등 3개 단체 의 협연이다. 연말 공연의 수익금은 모두 자선단 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합창은 물론 관객과 함께 하는 싱어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 한국 왕복 항공권을 비롯한 경품도 다채 롭다. 관객 모두에게 한 개 이상씩의 선물을 준비하려고 주최측의 발길이 분주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은

이들이 들려 줄 합창의 하모니다. 이를 위해 가온합창단은 서로의 시 간을 아껴가며 일주일에 두 차례씩 맹연습을 해오고 있다. 35명의 단원 가운데는 30대의 신참과 70을 바라 보는 노병도 있다. 연령만큼 직업도 다양하고, 목소리도 각각이다. 김규태 단장은 “합창단의 생명은 인격이다. 연습에서 실전까지 각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양보할 줄 알아야 합창의 하모니가 이루어진다. 그런 점에서 가온 합창단의 단원들은 이 미 합격점이다”며 분위기를 띠운다. 가온 합창단은 각자의 할 일을 철 저히 나누어서 하고 있다. 누구 하 나 독주가 없다. 그래서 두 달여 만 에 공연을 하겠다고 나설 만큼 하 모니를 이루어 가고 있다. 이번 연 말 가족과 함께 식사할 만한 장소 를 찾는 분에게 권하고 싶다. 합창 공연도 보고 호텔 식사도 즐기려면 21일 오후 6시에 약속을 정하면 어 떨지. 입장권은 일인당 50 달러이다. 호텔 식사 값이 47 달러이니 비싼 요 금은 아니다. 잘하면 예상치 못한 경품에도 당첨 될 수 있다. 무엇 보다 연말 한 번쯤 합창으로 귀를 씻어 보는 것도 괜 찮을 듯하다. 세상의 온갖 소음으로 어지러워진 귀를. 합창단 연락처 이 광철 총무 (778-688-4962) 성일만 기자

캐나다 전역에 크리스마스 등 켜기 운동의 일환으로 아동가족부 장관 메리 맥닐씨와 하원의장을 맡고

있는 빌 배리스오프, 그리고 빅토리아 하원의원인 캐롤 제임스씨가 국회의사당앞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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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서울고 동문회 송년모임 일시 : 12월 9일(금), 오후 6 시 30분 (정시 시작) 장소 : 하니스 (신협은행 맞은편, 구 신 용조합) ☎604-936-2131, #101-403 North Rd., Coquitlam 참가비 : $50+동문회비, 부부동반 $80+ 동문회비(no Tax) 문의 : 회 장 27회 황규진 ☎ 778-886-4464, 총무 33회 김균석 ☎ 604-763-2842  부부동반 스카이트레인 5분 거리  대리운전 서비스 가능 ◆밀알 토요모임 "Happy Together"  사 랑 의 교 실 -1 2 / 1 0 ( 토 ) 10:30am, "써리장로교회" ◆ 동국대 동문 송년회  일시 : 12월10일 6시  장소 :로얄 서울관 1215 W Broadway Van  회비 : $30(식대 연락처: 회장 이봉길 604)3289028  총무 김종옥 604)996-3057 ◆영남대학교 동문회 송년모임 일시: 12월 10일 (토) 17:30 21:00 장소: 만리장성 / 13648 105A Ave. Surrey. / ☎ 604)5886100연락처: 회장: 604)522-2555 / 총무(대행): 604)435-2366 ◆고대대학교 교우회 송년모임 일시:2011년12월10일(토) 6 : 0 0 P M  장 소 :L o u g h e e d Wonton Restaurant 2408 Saint-Johns St, Port Moody ( S h e l l 주 유 소 맞 은 편 ) ☎ Te l . 604-939-8833참가비:개 인:$20,부부동반:$30☎연락 처 : 회 장 (6 0 4 . 3 1 2 .7 5 0 0 ), 총 무 (604.612.3363) ◆ 서울여상 2011년도 동문회 일시:12월 10일(토요일), 저 녁 6시, 장소:코퀴틀람 센타

근처 AKARI 식당에서 갖습니 다. ☎연락처 김숙자 604-4721203, 778-866-4278 ◆ 한국문협 송년회  일시: 2011.12.10.(토) 오후12 시  장소: 항아리 갈비(구 우 래옥, 5599 Kingsway, Burnaby BC/☎604-431-0208)  참 가대상: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및 가족 전원  회비: $20 ☎ 문의 및 연락처:(604)435-7913( 회장), /(778) 833-3169 총무  http://cafe.daum.net/KWACANADA 참조 ◆경희대학교 송년회 모임 안내 일시:12월11일(일) 오후 5시 장소:금 상옥 동문댁(버나비) 회비:싱글:$20 부부:$30문의: 총무(604)607-1329 ◆성남고 총동창회 송년모임 성남고 총동창회(회장 유섭) 송년모임이 12월 11일(일) 오 수 4시30분, 장소: 북치고 장 구치구(코퀴틀람 한인타운)  회비:부부동반 상관없이 20불 ☎연락처:총무(778-898-1234) 성남인의 많은 성원과 참여 바 랍니다. ◆경희대학교 송년회모임 일시:12월 11일(일) 오후 5시 장소:금 상옥 동문댁(버나비) 회비:싱글:$20 부부:$30 문의:총무(604)607-1329 동문회사무실(604)488-9267 ◆밴쿠버 한인회 송년잔치 7080 뮤지칼등 다채로운 프 로그램과 푸짐한 도어프라이즈 상품을 준비하고다음과 같이 송 년모임을 개최합니다. 누구나 대 환영입니다. 일시: 12월 11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 장 소: 힐톤호텔 메트로 타운, 6083 McKay Ave, Burnaby 티켓: $50(한인회관건립기금후원금은 택스혜택 영수증발급) 티켓예 매: 604-255-3739, 604-939-8311, koreanbc@hotmail.com ◆2011년 경기고등학교 송년회 일시: 2011년 12월 15일 ( 목) 오후6시 장소:항아리(구:

우래옥)주소:5599Kingsway Burnaby, BC V5H 2G3 ☎ 604431-0208 가급적 부부동반  참가비는 본 인: 30불, 동반 가족은 일인당 20 불  경품 행사에 필요한 상품 을 donation요망 문 의 ☎ : 김 성 욱 총 무 ( 8 1 회 ): 604-329-3213 ◆한인여성 유방암 검진행사 대상: 40-79세 사이의 이민자 여성일시: 12월 15일 (목) 8시 20분 부터 5시까지 장소: 노스 쇼어 네이버후드하우스 225 E. 2nd Street North Vancouver 검진 신청자는 케어카드를 지참 하시고 교육세션에 참석후 지침 을 들으시고 검진시간을 예약합 니다.◎교육세션일시: 12월 9일 (금) 12시 30분부터 2시까지장 소: 노스쇼어 복합문화회 207-123 E. 15th Street North Vancouver 문의및 등록: 604-988-2931진박 jinp@nsms.ca ◆상록회 년말 파티  장소; Edmonds Community Centre. 7282 Kings Way Burnaby BC  시간; 2011년12 월16일 오후 3:00-7:00  회비: 회원은 $10.00 비회원은$20.00 ◆창덕여고 송년모임  일시: 2011년 12.16(금) 오후 6 시 장소: IMPERIAL Chinese Restaurant(355 burrard St.Vancouver 604-688-8191)  문의:총무 604-986-7698 회장 604-684-7000 ◆ 밴쿠버 갈멜산 기도원  강사: 이 옥상 목사(중국 선 교사)  일시: 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밤 부터)-2012년 1월 3일 (화요일 낮까지)  시간: 낮집 회: 오전 10시30분,밤집회: 저녁 7시 30분 장소: 갈멜산 기도원 대성전(www.galmelsan.org) 주소: 19716-16Ave Langley. BC V2Z 1K1  전화: 1-604-5320929, 1-604-916-7525 A6면에 이어집니다.


A6 캐나다

A5면에서 이어집니다.

◆밴쿠버 보성 중고등학교 송년 의밤  일시 : 2011년 12월 17일( 토) 오후 6시  장소 : 샌드위 치 트리 (Sandwich Tree)8662 Commerce Court, Burnaby ☎Tel. (604) 421 0407  송년회 비 및 년회비 : $50  총무 박 홍의(66회) 604 936 8292 ◆서강대 동문 송년 모임 서강대 동문 송년 모임을 아래 와 같이 갖고자 합니다.  일시: 2011년 12월 17일 (토) 오후 6시  장소: 써리 길포드 홍미 (778-395-7030) #100-15155 101 Avenue, Surrey, BC.회 비: 부부동반($50 개인($30) ☎ 연락처: 회장(604-788-3266) 총 무(604-818-5429) ◆ 밴쿠버 한인 노인회 송년행사  일시: 2011년12월17일 토요 일 오전 11시30분 장소: 한인 노인회관 (1320 E.Hastings St. Vancouver, BC V5L 1S3) ◆ X-Mas Potluck 파티(무료 ESL)  예수소망선교센터에서 운 영하는 무료ESL의 2011년 종 강 파티  장소: People’s Church(14455 - 104 Ave. Surrey),  일시: 12. 17. (토) 오전 10시  각자가 음식을 준비하 는 Potluck 파티입니다.  2012 년 무료ESL의 첫 수업은 1월 7 일(토)오전 10시입니다.  문의 는 예수소망선교센터 레니목사 (778-879-7855, 604-496-5054) ◆밴쿠버한인 사진동호회 전시 회 Opening reception Decem-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ber.18 4:00pm ~ 6:00pm ◆춘천고 동문 연말모임 일시: 12월 18일(토) 5시 30분 장소: 인사동 ☎연락처: 회장 김 근주(778-899-8924)/총무 최승 선(604-319-5067)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송 년회 일시 : 2011년 12월 18일 (일) 오후 5 시장소 : B,C 복지회관 (604-583-3738) 주소 : 10757 University drive, Surrey 참 가비 : 개인 $30 가족 $50  연락처 : 604-583-1799 / 778709-5645 / 604-506-1628 부 부동반 환영 , 신규 회원 환영 ◆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12월 송년모임  일시: 12월 20일 (화) 3:00pm 장소: 표병호 회장님댁 14267 25 Ave SURREY V4P2G2 (604)612-7275, 542-3038 ◆ 밴쿠버백세인회 12월 송년모 임 12월 23일(금요일) 12시, 부부 동시참석 장소: 일각 (그랜드 부페, 6401 Kingsway) 강사 : 오문순 한의원 원장 ☎ 연락 : 회장 정인상(778-389-3677), 총 무 정한수(604-444-4184) ◆아름다운 사교 (볼룸)땐스 모 임 송년 땐스파티 를 열고자 하오 니 많은 교민께서 참석하여 함 께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일시:12 월 31 일 (토)오 후 12시–~4시 까지 (4시간) 장소:15996 84 ave. surry BC. FREEWOOD COMMUNITY CENTER 남서쪽 코너 (160 st. + 84 ave.) surry. 입장료 : 1 인당 $10.00 (비 정식회원) 식 사 및 음료수 제공합니다.☎문 의처 :이선생님.(778) 395-5868. 김.(604) 944-9439.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단원 모집

시온선교합창단 소프라노 앨토 메조 파트의 단원 추가모집 50세 이상 되시는 기독교인, 찬 양대에 봉사한 경험이 있으신분, 그리고 찬양을 통하여 선교하 며 하나님께 영광 돌려 드리기 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이메일 주소로 12월 20일 까지 본인의 이력서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메일 주소; chungsmom@ gmail.com ◆ 전도사 청빙  아름다운 꿈의 교회 청년부 를 담당할 신실한 전도사님 청 빙 다음 자격: 신학대학 재학, 또는 졸 업자제출서류:(1)이력서(2)자 기 소개서(3)신학교 재학증명서, 또는 졸업증명서 제출처: 아름 다운 꿈의 교회 320 15TH Ave, Vancouver, B.C. V5T 2R1email:love.grace@hotmail.com ☎연락처: (604)719-3913 ◆ 바둑사랑방동호회 일시.매주 금.토요일. 오후12 시부터 10시  장소. Maple Ridge. Golden Ears park 입구 옆  내용. 커피무료.월회비5불 ☎ 문의.준오.604.476 1098 ◆ 자원 봉사자 모집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스 센 터 자격: 영어 level 4/5 이 상의 성인 (18세 이상)  시 간: 월-금 중 1일 4 시간 (9 시-1시 또는 1시-5시)  근무 기간: 4-6개월  하는일: Receptionist, 간단한 통역 번역, 행사보조  50시간 이상을 근무 하신 분 에게는 캐나다 학교신청이나 구 직 시 필요한 추천서나 증서 혹 은 Referrence를 받으실 수 있 습니다. 신청: 메간/릴리안 604-468-6000  장소: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스 센터#2058 – 1163 Pinetree Way, Coquti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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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홍 주캐나다대사, 참전용사 위한 헌화식 참석 밴쿠버를 방문한 남주홍 주 캐나다 대사가 평화의 사도비에서 헌화식을 가졌다. 이번 헌화식에는 최연호 밴쿠버총영사, 오 유순 한인회장, 손병헌 재향군인회 회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남주홍 주캐나다대사는 “부임 첫 날 오타와에서도 참전용사 를 위한 헌화식을 가졌다. 어느 도시를 방문하더라도 제일 먼저 호국영령들을 위한 헌화식을 갖는다”며 “그들의 희생이 있기 에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렇게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언제나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 2차 대전 캐나다 포로들에게 사죄 캐나다 보훈장관 “노동과 착취에 시달린 분들께 감사”

홍콩 전투에 참가했던 4명의 참전 용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는 브래니 캐나다 보훈장관.

일본이 2차 대전 동안 저질렀던 캐 나다 포로에 대한 학대 사실을 시 인하고 사과했다. 캐나다 정부는 일 본의 사과를 받아 들이며 이를 계 기로 양국이 더 발전된 관계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은 홍 콩 전투 이후 5년 동안 캐나다 포 로들에 대해 심한 학대를 자행했다. 사과 내용이 담긴 공식 문서는 8 일 일본 외무성 가토 도시유키 차 관에 의해 전달됐다. 스티븐 브래니 캐나다 보훈부 장관은 이날 도쿄에 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브래니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 이는 화해를 향한 매우 중대한 조 치다. 모든 전쟁 포로들의 인생에서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그들 의 희생과 용기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2차 대전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 던 홍콩을 방어하기 위해 참전한 캐나다 병사의 50% 이상이 17일 반나절 동안의 전투 중 혹은 노동 과 착취를 겪은 포로 수용소 생활 중 사망했다. 홍콩을 방어하기 위한 전투는 1941년 크리스마스에 끝이 났다. 살 아 남아 포로 수용소에 수감된 사 람들은 죽거나 종전이 될 때까지 포로로 지내야 했다. 그들은 1945년 9월까지 홍콩과 일본에서 수감생활 을 했다. 홍콩 전투에 참가한 1,975 명의 캐나다 군인 중 1,050명이 죽 거나 부상을 입었다. 성일만 기자

일본정부는 2010년 미 군 포로들에게도 학대 와 횡포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행사를 가졌 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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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연말 연시, 위험지역 밤길 조심

BC주 이민유치하기 위해 팀 구성

일찍 어두어지는 밴쿠버 겨울···총영사관, 한국 교민에게 각별한 주의 요망

[자료사진] 어두운 밤길이나 외진 골목길등을 지나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주 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은 최 근 연말 연시를 맞아 우범자들이 자주 출 몰하는 매트로 밴쿠버 각지의 위험지역에 대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와 조심해 줄 것을 밝혔다. 영사관측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지난 12 월3일 오후7시30분, 밴쿠버시 29번가 스카 이트레인 역에서 Vanness Ave. 방향의

슬로칸 공원 옆길을 지나던 유학생 배모씨 (25)가 5~6명의 청년들에게 집단으로 구 타를 당하고 가지고 있던 현금과 버스표를 빼앗긴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피해자 배모씨에 따르면 5-6명의 청년 들이 모여있어서 약간 긴장은 했으나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가 는데, 그 중 1명이 접근하여 피해자의 멱

살을 잡고 길에 넘어뜨렸고, 나머지 일행 이 다가와 발과 주먹으로 피해자의 얼굴 과 몸통을 때리면서 휴대하고 있던 가방 을 뺏으려고 했지만 가방안에 고가의 카메 라가 있어 빼앗기지 않으려고 강하게 움켜 잡자 범인들은 포기하고 주머니를 뒤져 현 금과 버스표등 약 110불 상당의 물품만 가 져갔다고 한다. 이들에게 폭행 당할 당시 배모씨는 주변 에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사건장소 가 외지고 어두운 골목길이다보니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으며, 가해자들이 도망간 후 홈스테이집에 돌아가 밴쿠버 경찰청에 신고하여 방문한 경찰의 조사를 받은 후 병원에 갔다고 한다. 피해자 배씨는 다행히 심각한 상처는 아 니었으나 범인들의 발과 주먹에 얼굴과 몸 을 가격당해 현재 통원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해가 짧아 날이 일찍어두워지고 사람들의 인적이 빨리 끊어지는 밴쿠버의 특성상 늦은 귀가나 우범지역을 지나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보

림, 새 OS‘BBX’이름 사용 못해…‘블랙베리 10’명칭 캐나다의 휴대폰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 (RIM)이 지난 10월 샌프란시스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자사의 새로운 모바 일 운영체제 ‘BBX’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0 월 림이 발표한 새로운 블랙베리 운영체 제 ‘BBX’의 사용에 따른 임시정지 명령 을 앨버커키 연방법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림은 블랙베리 제품의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인 ‘BBX’를 발표했다. 그러 나 림이 발표한 BBS라는 명칭은 공교롭게 도 뉴멕시코 주의 한 중소기업의 소프트웨 어와 동일한 이름이었고, 이에 두 회사 간 의 상표권 분쟁이 발생했다.

A7

크리스티 클락 BC 주 수상(우측) 과 존 얍 하 원의원(좌측) [자료사진]

BC 주정부가 기술을 가진 이민자와 투 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있다. 크리스티 클락수상은 “앞으로 10년동

안 있을 100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그 일자리들을 채우기 위해서는 기술이 있는 이민자들이 필요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 프로젝트 팀이 BC주의 현 재 이민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대해 재 검토 하고 있고, 더 개선하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팀의 수장인 존 얍 하원의 원은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BC주에 오고 싶어하고 있고, 이 프로젝트 팀은 그들이 더 쉽게 이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고주혁 기자

BC주정부 직업훈련 위해 1000만 달러 지원 최대 50만달러. 실직자나 직업기술이 없는 노동자들 위해 주정부가 앞으로 3년에 걸쳐 직업훈련 을 위해 10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 다. 고용부 장관 팻 벨씨는 기업과 산업 계 단체가 승인된 훈련 프로그램에 한 해 최대 50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 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직됐거나 직업기 술이 적은 사람들이 취직준비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직업의 범 위는 소매부터 산업까지 모두 포함한다.

지난 달에 80억 달러 규모의 조선 수 주를 따낸 놀스밴쿠버에 위치한 Seaspan이라는 회사의 조선기술 훈련 프로 그램도 이번 지원에 포함된다. 벨씨는 “여러 분야에 걸쳐 알맞은 직 업에 알맞은 사람들이 직업훈련을 받 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 다”고 말했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출장영사 서비스와 함께 무료 법률 상담도 받으세요!

지난 6일 앨버커키 연방법원이 캐나다의 림과 베이시스 인터내셔녈과의 상표권 분 쟁에서 림에 ‘BBX’ 명칭 사용을 임시로 정 지할 것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 따라 림은 지난 10월 선보인 새로운 블랙베리 운영체제 명칭인 ‘BBX’ 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앨버커키 연방법원의 이번 판결에 따라 림은 성명서를 통해 블랙베리 운영체 제 명칭인 ‘BBX’ 대신 새로운 브랜드 이름 을 발표했으며, 이번 소송에 대해서는 따 로 언급하지 않았다. 림은 BBX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며, 이후부터 ‘블랙베리 10’이라는 명칭으로 새 롭게 불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과 밴 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는 합동으로 오는 12월 10일(토) 출장영사 서비스와 함께 ‘무료 법률 상담회’를 개최한다. 코퀴틀람 한인 회관에서 오전 10시부 터 1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영사서비스 와 무료 법률 상담회는 민원 처리 및 법률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 나 상담이 필요한 한인 동포들을 위해 마련됐다. 출장영사 서비스는 각종 공증업무를 비롯해 전자여권 신청, 가족관계등록, 국 적상실신고, 병역 업무, 재외국민등록 및 등록부 교부 신청 등이며 신청에 필요 한 서류는 총영사관에 문의하거나 총영 사관 홈페이지 (can-vancouver.mofat.

go.kr→민원업무)에서 미리 확인하여 준비하면 된다. 이번에 새롭게 진행되는 무료 법률 상담의 상담 분야는 이민법, 상법 등 제 반 법률 상담으로 황승일 변호사 팀이 법률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할 교민은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여권, 운 전면허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무료법률 상담회는 같은 날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출장영사 및 무료법률 상담회 개최 장 소 : 코퀴틀람 한인회관 주소 : #2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전화 : 604-255-3739


A8 종합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눈과 어우러지는 축제

남자도 유방암과 갑상선암 걸릴 수 있다

‘퀘벡 윈터 카니발’

가슴에 멍울·분비물 … 유방암, 남자도 위협 유방암과 갑상샘암은 대표적인 여성 암이지만 드물게 남성도 걸린다. 많 지는 않지만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양천구의 임권호(43)씨는 유방 암 환자, 직장인 이모(51·경기도 고 양시)씨는 갑상샘암 환자다. 임씨는 지난해 3월 가슴에 멍울이 잡혀 집 근처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유방암 을 의심하며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권했다. 임씨는 ‘내가 남자인데 설마 유방암이라니…’란 생각에 무시했다. 그러나 점점 멍울이 커지고 딱딱해 져 2개월 전 병원을 다시 찾았다. 결 과는 유방암 3기였다. 림프선까지 암 세포가 퍼져 유방을 도려내야 했다. 그 뒤 항암치료를 여덟 차례나 받고 서야 건강을 되찾았다. 이씨는 지난여름부터 몸이 무거웠 다. 평소보다 더 피곤하고 목이 약 간씩 따끔거렸다. 하지만 병원을 찾

진 않았다. 지난달에서야 직장 정기 검진 때 갑상샘 검사를 추가로 받았 고 갑상샘암 3기가 판정됐다. 이씨는 “갑상샘암은 여성이 주로 걸리는 암 으로만 여겼다”고 말했다. 국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2008 년 한 해 동안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은 75명이다. 여성(1만2584명)에 비해 훨씬 적은 숫자지만 증가하고 있다. 1999년의 41명에 비해 83%나 늘었다. 또 2008년 갑상샘암 판정을 받은 남자는 4275명(여자 2만2648 명)이었다. 매년 증가해 99년(517명) 의 8.3배가 됐다. 남성도 작지만 유선(乳腺) 조직을 갖춘 유방이 있다. 그래서 유방암이 생긴다. 다만 유선이 작다 보니 여자 보다 유방암에 덜 걸릴 뿐이다. 남성 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1~2% 정도 다. 한림대성심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이수 교수는 “남성도 유방암 위험 에 노출돼 있는데 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며 “과거엔 50~6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엔 40대에서도 종종 발견된다”고 말했 다. 남성의 유방암 발병 이유는 여성 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식생활이 서구 화되면서 몸이 비대해져 남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겼거나 유전 때문 이라는 주장이 있다. 노화 때문에 남 성 호르몬이 줄어든 탓이라는 설명 도 있다. 주장이 엇갈리지만 나이가 많거나 유방암에 걸린 가족이 있으 면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 갑상샘암은 여성 암 1위다. 남성은 위, 대장, 폐, 간, 전립 샘에 이어 6위다. 35~64세 연령대에 서는 전립샘암을 제치고 5위에 올라 있다. 대개 여성 환자 5~6명당 남성 환자 1명 정도의 비율이다. 남성이

덜 걸리는 이유는 밝혀진 게 없다. 남성 유방암·갑상샘암은 여성에 비 해 고약하다. 발병 가능성을 무시하 거나 아예 모르고 있다가 진단과 치 료 시기가 늦어져 병을 키운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남성은 가슴에 지방 이 적어 발견 시기가 약간만 늦어도 암이 림프선까지 전이된 경우가 많 다. 대전시 동구 김모(55·자영업)씨 는 유방암 2기로 진단돼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여성만 걸린 다고 여겼던 유방암에 내가 걸려 당 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생존율도 여 성에 비해 떨어진다. 갑상샘암도 마찬가지다. 강남세브 란스병원 박정수 교수는 “남성도 갑 상샘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간과하다 가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 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美 버지니아텍서 총격사건..경찰 등 2명 숨져

사건직후 출동한 경찰이 학교를 봉쇄하고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ABC방송캡쳐)

대학 폐쇄..용의자 도주중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버지니아 텍)에서 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교 경찰 1명을 포함한 2

명이 숨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고, 학 교는 완전 폐쇄됐다. 학교측은 “모든 사람은 실내에 머

물고 외부의 문을 잠그는 한편 창 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고 긴급 지시했다. 사건은 이날 정오 직후 버지니아 텍 캠퍼스 내 매코머스 수영장 인 근에서 이 대학 경찰 1명이 통상적 인 검문차 한 차량을 정차시킨 뒤 검문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총격을 가하고 도주하면서 발생했다. 총격을 받은 경찰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범인은 캠퍼스 내 다른 주 차장 쪽으로 달아났고, 이후 그 주 차장에서 두 번째 희생자가 발견 됐다. 학교측은 범인이 백인 남성으로 회색 바지에 후드가 달린 고동색 스웨터셔츠를 입고 있으며 배낭을 멨다고 밝혔다. 버지니아텍은 지난 2007년 한국 계 학생 조승희의 총기난사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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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해 당시 33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던 곳이다. 이 대학에는 3만1천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미 언론은 현재 중무장한 경찰 특 공대 등이 캠퍼스 내를 수색하면 서 용의자를 추적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2007년 총격 사건 이 후 이 대학에서 벌어진 첫 번째 총 격 사건이다. 버지니아텍은 2007년 총격사건 당시 대처가 늦었다는 비 판을 받았고 학생들에 대한 경보를 제때에 발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5만5천달러의 벌금도 물었다. 버지니아텍에서는 지난 8월에도 총기소지자가 대학 구내에 출현했 다는 신고가 접수돼 캠퍼스가 폐 쇄되고 경찰이 수색하는 일이 벌 어졌다. 연합뉴스

북미 최고의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퀘벡 윈터 카니발이 내년 1월 27일 부터 2월 12일까지 시내 각지에서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퀘벡 윈터 카니발에서는 스노래프팅, 개썰매 경주, 빙판 미니골프, 눈 마차, 빙판 자동차 경주, 여왕선발대회, 빙벽 타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 련된다. 또한 신체검사를 받은 남녀가 영하 20도의 추운 눈밭에서 춤 을 추며 목욕을 하는 ‘스노배스(Snow Bath)’ 행사가 열리고, 얼음과 눈으로 만든 갖가지 건축물도 선보인다. 퀘벡은 프랑스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로 1955년 지역 경제 활 성화를 위해 카니발이 시작됐다. www.carnaval.qc.c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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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대한항공 화물기 중남미 부정기편 취항

비즈니스 단신

12월 매주 수요일, B747-400 화물기 투입해 부정기편 운항

대한항공이 지난 5월 뉴욕발 브뤼셀 행 대서양 횡단 노선 화물기 취항에 이어, 12 월 연말에 총 3회(12/7, 14, 21, 수요일) 브라질 상파울루(VCP) 경유 페루 리마행 (LIM)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금번 부정기편 운항을 통 해, 한국발 남미행 자동차, 전자 수요 유 치는 물론, 중남미 시장성 검증을 통해 향 후 중남미행 정기편 취항 가능성을 타진 하려 하며. LIM발 ICN 행 귀항편은 남 미/L.A. 구간 시장 개발 목적으로 마이

애미와 L.A.를 추가 경유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연말 3회 부정기 운항을 통 하여 시장을 개발하고, 시장성이 검증되 면 내년도에도 추가 부정기 운항 및 3 월 이후 정기편을 취항한다는 계획을 가 지고 있다. 상파울루는 리우데자네이루 남서쪽 약 500km 지점, 해발고도 약 800m의 고원 지대에 있으며, 부근의 20여 개 위성도시 를 포함하여 인구 900만이 넘는 남아메리 카 최대의 도시이다. 대한항공은 남미지 역 화물 Network의 Hub도시로서의 상 파울루의 가능성에 주목해 왔으며, 오래 전부터 시장조사 활동 및 부정기편 운항 등 여러 방면으로 중남미 신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리마는 페루의 수도로서 중앙부 카야오

항(港)에서 약 10km, 태평양 연안(沿岸) 에 면한 산크리스토발 대지(臺地)의 기 슭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고도(古都)이다. 페루의 상업중심지이기도 하며, 면방적· 제분·양조·유리 등의 공장이 주변에 입 지한다. 대한항공은 특히 LIM 발 MIA, LAX, 아시아행 아스파라거스와 과일 수 송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노선 확대는 국제적 인 경기침체로 기존의 항공 무역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며 더불어 이번에 부 정기 운 항하는 도시를 중심으로한 중남미 시장의 새로운 마켓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주혁 기자

<보스턴학원> 한국대학 입시 설명회 고려대, 성균관대 등 6개 대학 입시 요강 설명

보스턴 학원의 전형락 원장이 설명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한국대학 입시 요강 및 진행 방법 을 설명하고 있다.

보스턴 학원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 한국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20여 명의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고려대, 성균관대 등 6개의 한국대학 입시 요강을 비롯해 각 대학 입 학 조건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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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학원의 전형락원장은 “몇 해 전부 터 한국대학에 입학하려는 수험생들이 많 아졌다. 한국 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한국 대학 입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한국 대학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편인데 오늘 설명회를 통해 각 대학별 입시 요강 이나 진행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직 대학을 결정한 것 은 아니지만 오늘 설명회에서 들은 정보를 토대로 아이와 진지하게 상의해보고 결정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스턴학원측은 이날 설명회에 부족한 내 용은 언제든지 보스턴학원측에 문의하여 추가로 상담해 줄것이라고 전했다. Boston Education 604-945-3036 http://cafe.daum.net/ivyedge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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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정리=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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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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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본드런’유럽은 비실비실 거래량 9조→1조원

메르켈 독일 총리

유럽 채권시장에 돈이 마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투매 직후’ 현상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 계 3위인 이탈리아 채권시장의 거래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이번 주 들어 하루 평 균 거래량은 9억 유로(약 1조4000억원) 수 준에 그쳤다. 이전에는 어느 정도였을까. 이탈리아가 재정위기 파도에 휘말리지 않은 지난해 1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59억 유로(약 9조원) 정도에 달했다. 이때와 비 교하면 지금은 ‘돈 가뭄’이 극심한 셈이다. 미국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채권 전 문가들의 말을 빌려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유럽 정상회의 기대감 덕분 에 위험에서 경계 수준(연 6%)으로 떨어 졌다”며 “하지만 채권시장 ‘돈 가뭄’은 수 익률 급등보다 더 위험한 증상”이라고 경 고했다. 팔 사람은 다 팔고 시장을 떠났다 는 방증일 수 있어서다. 실제 일본의 노무라그룹 등 글로벌 메 이저 금융회사들은 지난달 하순 이탈리 아·스페인 국채를 덤핑(투매)했다. 두 나 라 국채도 그리스처럼 채무조정(워크아웃) 이나 채무불이행(디폴트) 대상이 될까 두 려워서였다. 헤지펀드 귀재인 조지 소로

스(81)는“본드런(Bond Run·채권시장 탈 출)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할 정도였다. 대신 금융그룹들은 독일처럼 믿을 만한 나라의 단기 채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그 결과 독일 6개월 만기 분트(국채) 의 수익률(시장 금리)은 8일 새벽(한국시 간) 연 마이너스 0.045%로 마감됐다. 이 달 초엔 더 낮아져 마이너스 0.154% 정도 였다. 금융회사들이 너무 많이 사들이는 바람에 분트 값이 올라서다. 그들은 손해 를 감수하고 사들이는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런던금융시장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금융회사들이 독 일 채권 가운데 1년 이내 단기 채권을 집 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여파로 이날 독일 10년 만기 분트의 시장 금리는 2.1%인데 1년 만기는 0.065%에 지 나지 않는다. 10년물의 시장 금리가 1년 물보다 32배 정도나 높다. 재정위기 이전 엔 서너 배 차이가 났을 뿐이다. 독일처 럼 믿을 만한 나라의 국채시장에서도 자 금의 단기 부동화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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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9일 금요일 A15

유럽 중앙은행들, 유로존 붕괴 비상계획 검토 자국 통화 부활 계획도…화폐 발행 능력 제한적 유럽의 일부 중앙은행들이 유로존 붕괴 나 일부 회원국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8일 소식통을 인용 해 보도했다. 중앙은행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 는 것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유로화가 유통된 이후 사라졌던 각국의 통화 화폐 를 다시 살려내는 방안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일랜드 중앙은행 의 경우 자국 통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새 로운 화폐를 찍어내야 할 경우 인쇄 작 업이 가능한지에 대해 평가에 들어갔다. 유로존 밖에 있는 다수 유럽 국가들의 중앙은행들도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대비 해 방어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 스 위스를 비롯해 몇몇 국가들은 통화 페그

제를 고려하고 있다. 유로존 회원국은 아니지만 지난 2002년 부터 유로화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몬 테네그로는 유로화 도입 이전에는 독일의 마르크화를 썼다. 따라서 유로화가 사라 지면 새로운 통화를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해 니콜라 파브리스 몬테네그로 중앙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외국 통 화를 사용하거나 내국 통화 화폐를 발행 하는 것 등 선택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 다. 그는 다만 화폐를 찍을 수 있는 시설 이 없는 것이 내국 화폐 발행의 한가지 문 제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유로존 중앙은행들은 화폐 발 행 시설이 최소 수준으로 제한돼 있다. 유 럽중앙은행(ECB)도 유로존 화폐 공급 결 정 권한만 갖고 있을 뿐 유로화를 직접

찍어내지는 않는다. ECB는 대신 유로존 각국 중앙은행에 아웃소싱을 준다. 유로존 국가들은 해마 다 발행량을 할당받는다. 게다가 나라마 다 발행 여력이 달라 그리스나 아일랜드 의 경우에는 자력으로 발행을 하고 있지 만 다른 일부 국가들은 민간 기업에 위탁 발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중앙은행들 의 계획은 선제적인 것이지 유로존이 당 장 무너질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만 중앙은행들이 올 해 가을까지만 해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 던 유로존 붕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는 사실은 상황이 얼마나 빠르게 악화되 고 있는지를 시사한다. 조철희기자

中 핫머니 유출 본격화 조짐 < 8년 만에 외환매입 잔액 감소 >

중국에서 외국자본의 이탈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자 산부채 통계표’에서 지난 10월 외환매입 잔 액이 23조2천960억위안(4천123조원)으로 전달 대비 893억위안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환매입 잔액 감소는 2003년 12월 외환

매입액이 1천450억위안 감소한 이후 근 8 년 만에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자국에 외환이 유입되면 외 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유입액만큼 외환 을 사들여두고 있는데 최근 외국자본의 이 탈로 외환매입 잔액이 줄어든 것이다. 앞서 발표된 시중 금융기관들의 10월 외

환매입 잔액도 전달보다 249억위안 줄었 다. 인민은행은 이에 대해 단기성 투기자금 인 핫머니의 유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무역흑자 감소로 위안화 절상 기대가 줄어들고 유럽의 재정위기로 달러 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핫머니들이 빠져나 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위안화 약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최근 장중 엿새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11 월에만 0.49% 절하됐다.위안화는 올해 들 어 달러화 대비 월평균 0.4%가량 절상됐 으나 11월부터 절상 추세가 반전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위안화가 종전처 럼 지속적인 절상 추세를 보이기보다 시장 의 수요에 따라 등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 연합뉴스 망했다.


A16 경제 [경제 view &]

매튜 디킨 한국HSBC은행장

오늘날 우리는 많은 것이 바뀌고 새롭게 정의되며 오랜 기간 유지되 었던 역사적인 관계와 통념이 번복 되는 흥미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현재 금융권이 풀어 야 할 과제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비단 금융권에서 일어나는 일뿐 만 아니라 중국을 필두로 현재 경 제를 주도하고 있는 신흥국의 부 상,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정치 격 변, 미국 부채 상한선 증액을 둘 러싼 시장 혼란, 유로존 재정위기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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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지도자의 단 한 가지 공통점 등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변화를 생각해볼 필요 가 있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평론가들은 금융·경제 그리고 정치 등 각 부문 의 리더십이 맞닥뜨리고 있는 과제 에 주목하고 있다. 리더십이 제대 로 작동하고 성공하느냐에 따라 앞 으로 10년은 물론 그 후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리더십이 중 요해진다. 리더십의 필요성이 부각 되고 이에 필요한 자질을 판단하기 도 쉬워지는 게 위기가 닥쳤을 때 다. 지금이 바로 필자가 속해 있는 금융권을 비롯해 경제 전체가 위태 로운 시기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불확실성과 복잡함, 그리고 커다란 위험과 혹 시 모를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는 시기에 살고 있다. 필자가 금융권 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처 럼 정치권, 감독 당국과 금융기관

의 단합된 리더십이 중요했던 적은 없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헤쳐 나 가야 할 어려움은 큰 반면, 그에 대 한 해결책은 명확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현재의 경제·금융·정치 지도자가 내린 결정으로 인한 결과가 향후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임 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이후 세 대는 분명히 앞선 세대의 결정을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1930년대 세계 지도자가 내렸 던 결정에 대한 경제·정치적 비판 과 분석이 얼마나 방대했는지 생 각해 본다면, 이후 최악이라고 불 리고 있는 지금의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야 하는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현시대 지도자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그때보다 지금이 여러모로 위험요인이 많다.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인구의 고령 화가 진행되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기대치보다 낮아지고 있다. 선진국

의 이자율은 사상 최저 수준이고 재정 지출을 늘릴 여유도 거의 없 는 상황이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매우 제한적이다. 위대한 경제학자로 꼽히는 존 케 네스 갤브레이스는 말했다. “모든 위대한 지도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동시대 사람이 안고 있는 가 장 큰 불안에 정면으로 맞서 해결 하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핵심이다.” 오늘날의 현실은 갤브레이스가 말한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불안 은 명백히 존재하지만, 그것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는 약하다. 우리가 현재 안고 있는 불안에는 유럽 재 정위기와 유로화의 미래, 경제 둔 화에 따른 선진국의 취약한 재정 상태와 반복되는 재정 적자,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보험과 연금의 고갈 위험이라는 시한폭탄, 긴축정

일자리 찾아 해외로 떠나는 미국 젊은이들

책과 부양정책 사이의 균형, 그리 고 세대 내는 물론 세대 간 불평등 이 있다. 결단력 있는 행동, 즉 리 더십만이 이러한 고민을 타파하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회복시 킬 수 있는 것이다. 성공적인 리더십은 쉬운 문제보 다는 어려운 문제에 대처하는 능 력이다. 성공적인 리더십은 대중적 인 지지를 얻지 못하거나 단기적 으로는 자신의 이익에 반할지라도 소신에 따라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여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1865년에 설립된 이래 HSBC 경 영진이 다른 회사의 경영진과 달랐 던 점은 자신의 개인적인 성공보다 는 은행의 역사가 자신의 리더십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 고 은행을 경영했다는 것이다. 오 늘날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모든 이 가 한번쯤 생각해볼 대목이다.

美 주간 신규실업자 9개월來 최저 한주만에 40만명 하회..고용안정 기대감

미국내 고용 시장이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는 미국인들 특히 젊은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6일 얼어붙은 고용 시장이 미국 젊은이들을 해외로 내 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국가 는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 가 브라질 등의 라틴 아메리카 국 가들. 상대적으로 경제 사정이 좋고 일자리도 많이 창출되는 곳들이다. 실제로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 은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 문조사에서 40%가 해외에서 일하 는 것에 대해 관심을 표현했다. 2년 전만 해도 해외에서 일하는 데 관 심을 가진 젊은이들 비율이 15%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사이에 인식이 크게 바뀐 것이다. 또 마케팅 컨설팅 업체인 아메리 카 웨이브가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지를 옮 길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가 2 년 전에는 1%에 불과했으나 올해에 는 5.1%로 급등했다. 파나마에서 일자리를 잡은 밥 아 담스씨는 “만약 일자리를 찾고 싶 다면 미국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젊은이들 사이에 퍼지고 있 다”며 “젊은이들은 미래에 대해 걱 정하고 있고 현실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해외로 가야한다고 생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실리콘밸리에 서 열린 해외취업박람회에서도 잘 나타난다. 실리콘밸리 코트라 코리 아비즈니스센터(KBC)가 차린 부스 는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젊

은이들로 붐볐다. 이날 코트라 부스에 이력서를 제 출한 한국계 미국인 더글러스 조 (33.전 오라클 직원)씨는 “정규 직 원이었는데 일하던 부서가 구조조 정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면 서 “실리콘밸리에도 대기업들이 많 이 있지만 최근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말했다. 코트라 측은 이 박람회에서 모두 72명이 한국 취업을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월 초 샌호제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 서도 80건이 넘는 이력서를 접수하 는 등 한국행을 희망하는 구직자들 이 늘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김현우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 수가 9 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7일 ~12월 2일)에 신규로 실업 수당 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에 비해 2 만3천명이나 줄어든 38만1천명으 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현지시 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이 후 가장 낮은 것으로, 시장 전문 가들의 예상치 평균(39만5천명) 보다도 적은 것이다. 또 한주만에 고용시장 안정의 기준으로 여겨 지는 40만명선도 다시 밑돌았다. 이와 함께 계절적인 불규칙 요인 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 자의 4주 이동평균도 3천명 줄어 든 39만3천250명으로 집계돼 지

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 도 지난달 26일 현재 358만명 으로, 전주보다 17만4천명이나 감소해 2008년 9월 이후 최저 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에는 연 방정부의 실업대책 프로그램에 따라 실업수당 수령기간이 연 장된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앞서 노동부는 지난달 실 업률이 8.6%로 조사됐다고 2일 발표했다. 전달의 9.0%보다 개 선된 수치로, 지난 2009년 3월 에 기록한 8.6% 이후 2년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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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A17

한국단신

설설 긴 영동고속도로

강원도 강릉·속초·고성·인제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에서 한 동승자가 차에서 내려 차량을 밀고 있다. [김도훈 기자]

MB에 실망 … 신뢰도, 한나라 < 민주당 6년 만에 역전 한국 중앙일보·동아시아연구원 공동조사 전통적 파워조직 중 검찰이 영향력 대비 신 뢰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평가됐다. 청와대 와 한나라당, 경찰, 국세청, 금감원 등도 영 향력에 비해 불신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중앙일보와 동아시아연구원(EAI·원장 이숙 종)이 전국 성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2011년 파워조직 영향력-신뢰 도’ 조사 결과다. 26개 파워조직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10 점 만점으로 물어본 결과, 두 측정치의 점수 차이가 가장 큰 곳이 검찰이었다. 영향력 5 위(6.43점) 대비 신뢰도는 14위(4.51점)였다. 검찰은 처음 조사가 실시된 2005년 이후 계속해서 높은 영향력을 유지해 왔지만, 신 뢰도는 2005년 9위, 2006년 10위, 2007~2009 년 12위로 매년 하락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올해까지 여섯 차례 실시한 조사에서 정치권, 그중에서도 한나 라당과 민주당의 영향력·신뢰도 변화 추이 가 흥미롭다. 두 정당의 영향력 격차는 갈 수록 줄어들고 있고, 신뢰도는 6년만에 역 전돼 민주당이 앞섰다. 삼성·현대차 등 대기 업은 이번에도 가장 높은 영향력과 신뢰도 를 나타냈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홍준표“혁명적 총선준비…과감한 인 재영입” 당쇄신안 발표..”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 배제 안해” “백지 위에서 새 정당시스템 마련..총선기 획단ㆍ재창당준비위 발족”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8일 내년 총선 과 관련, “혁명에 준하는 총선 준비를 하 도록 할 것”이라며 “현역 의원 전원의 불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자기 희생 적이고 과감한 인재영입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 서 가진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 이 말하고, “젊은 층과 장애인, 빈곤층 등 소외받은 이들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 공천에 대해 “일찍 이 보기 어려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국 민이 보기에 도덕성의 문제나 자격의 문 제가 있을 경우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일체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선수(選 數)에 상관없이 지난 4년간 의정활동과 조직활동으로 전원 재심사를 받도록 하 겠다”고 언급하고, “재심사위원회는 전 원 당외 인사로 구성, 공천심사위에 가 기 전에 2단계로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재창당 외치며 공천권은 안 내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8일 내놓은 ‘ 당 쇄신안’은 영 먹혀 들지 않는 모습이 다. 홍 대표가 ‘쇄신 카드’로 또 반격을 시 도했지만 당내 반발에 급제동이 걸린 것 이다. 당장 쇄신파는 “쇄신안을 낼 때가 아니라 물러날 때”라고 반발했다. 당내 주류인 박근혜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오히려 ‘홍준표 퇴진론’을 자극했다는 평 가가 나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견을 열어 “혁명에 준하는 총선 준비를 하겠다”며 자신의 당 쇄신 구상을 발표했 다. 그는 “현역 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 도 배제하지 않는 자기희생적이고 과감한 인재 영입을 추진하겠다”며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일체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선수(選數)에 상관없이 지난 4년간

의정활동과 조직활동으로 전원 재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 내 외 인사로 ‘재창당준비위’를 발족시켜 당 을 완전히 재건축하겠다”며 “ 잠재적 대 권 주자들이 내년 총선에서 실질적으로 전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창당 을 하기 위해선 공천 절차가 일찍 완료 돼야 한다”며 자신이 주도해 공천 작업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정 모두 취소한 박근혜 … 재창당 론 수용도 검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8일 국회 의 원회관에서 열린 측근 구상찬 의원의 출 판기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서강대 동문행사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당분간 외부 일정을 잡지 말라고 했다”며 “당 상황 이 이런데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겠느냐” 고 했다. 최근 지방대 강연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던 박 전 대표 가 이틀째 외부 활동을 끊고, 한나라당과 자신의 진로를 놓고 장고(長考)에 들어간 것이다. 본래 박 전 대표는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 내년도 총선 공천 문제 등을 정 리한 뒤 등판하려 했다. 그러나 중앙선관 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 공격 사건에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수행비서가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2일 이후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그의 측근인 이한구 의원은 라디오 인 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섰다 내년 총선 때 상처를 입으면 대선 때 불 리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 자 “지금 그렇게 여유를 부릴 처지는 아 닌 것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박 전 대 표의 전면 등장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 다는 게 절대 다수 한나라당 의원들의 견 해”라고 전했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감독 ‘조광래’ 전 격 경질  국가대표 감독인 조광래가 대한축구 협회로 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다. 축구협회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 질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협회는 대표팀 의 성적 부진과 경기력 저하를 해임 사유 단신정리=편집국 로 들었다.


A18 국제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지하 50㎡ 비밀벙커 산소 공급 끊자 “정부가 이겼다” 투항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 미켈레 차가리아(53·가운데)가 7일(현지시간) 나폴리 북부 카사페세나시에 서 수배 1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혀 연행되고 있다. 그는 경찰이 은신 중이던 50㎡ 비밀벙커의 공 기 공급 장치를 끄자 “정부가 이겼다”며 항복했다. 차가리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험한 수배 자 11명 중 한 명으로, 2008년 궐석재판에서 마약 밀매·살인 등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별 명은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 ‘뒤틀린 얼굴(twisted face)’. 왼쪽 아래 작은 사진은 수배 당시의 모습이다. [카사페세나 로이터=뉴시스]

이탈리아 경찰들은 7일(현지시간) 나폴리 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카사페세나시 에서 수상한 건물 주변을 파기 시작했다. 건물 지하에서 전동장치로 개폐되는 5m 두께의 콘크리트 강화벽이 드러났다. 50㎡ 규모의 비밀 벙커로 통하는 벽이었다. 경 찰은 드릴로 벽을 뚫기 시작했다. 또 벙 커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를 발 견해 전원을 차단했다. 벙커에 숨어 있던 마피아 두목은 이 장면을 CCTV(폐쇄회 로TV)로 지켜봤다. 그는 체념한 듯 저항 없이 투항했다. “당신들이 이겼다. 정부가 이겼다.” 체포 작전을 지휘한 카텔로 마레 스카 검사는 그에게 말했다. “다 끝났다.” 이탈리아의 가장 악명 높은 마피아 조 직의 두목 미켈레 차가리아(53)가 붙잡히 는 순간을 AFP 등 외신은 이같이 전했 다. 수배 16년 만의 검거였다. 세월은 어찌 할 수 없었는지 종적을 감추기 전의 검은 머리카락은 회색으로 변해 있었다. 벙커는 예수상 등으로 장식돼 있었다. 차가리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험한 수배자 11명 중 한 명이었다. 2008년 궐 석 재판에서는 마약 밀매, 살인과 가혹행 위 등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별 명은 얼굴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 ‘뒤틀

린 얼굴(twisted face)’. 그가 이끄는 조직인 카살레시는 2006년 출간된 로베르토 사비아노(32)의 소설 『 고모라(Gomorrah)』에 상세히 소개돼 있 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작가 인 사비아노는 마피아 조직의 살해 위협 탓에 24시간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차 가리아 체포 소식에 사비아노는 “오늘은 아주 좋은 날”이라며 “그러나 범죄조직 과의 전쟁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말했다. 차가리아가 은신했던 지하 벙커로 통하 는 입구. 이탈리아 현지 언론 나폴리투데 이가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한 사진이다. [ 카사페세나 AP=연합뉴스] 안나마리아 칸셀리에리 내무장관은 “ 카살레시 조직뿐 아니라 상급 범죄조직 카모라 마피아 전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 는 쾌거”라고 말했다. 카모라 마피아는 나 폴리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위조상품 유 통, 폐기물 처리, 건설 등으로 거액을 벌 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일각에서는 차가리아 체포가 임기 중 ‘마 피아 연루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퇴진에 따른 또 다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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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식량 지원 쌀 대신 영양보조제 “군사용으로 사용 안 되게” 방한 데이비스 특별대표 미국이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 군사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쌀·밀가루 대신 영양보조제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한 글린 데이비 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한반 도평화교섭본부장과 2시간 동안 북한 문 제를 논의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우리 정 부에 전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이 군사용으로 비축할 우려가 있는 쌀과 밀 가루 대신 영양 비스킷과 영양제가 포함 된 곡물가루 등의 형태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유아나 임 산부 같은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

리에서 열린 한·미·일 3국 협의 때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가 임성남 본부 장에게 종전의 ‘식량 지원(food assistance)’이란 말 대신 ‘영양 지원(nutritional assistance)’이란 단어를 사용하 며 미국의 정책 변화를 설명한 바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식량 군 수 전용에 대해 미국 의회와 정부 모두 강 하게 의심하면서 나온 변화로 10월께 이 정책을 확정지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이날 회담 후 기자회 견에서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 여부를 묻 는 질문에 “한반도 평화와 안보 등 정치 적 사안과 인도적 지원은 별개의 사안이 고, 오늘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영 양 지원’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식량 지원 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

이와 함께 그는 남북 대화가 북핵 6자회 담 재개의 필수 요소이며 진전 없는 회담 장으론 돌아가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 했다. 그는 “한·미 동맹은 북한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는 초석”이라고 전 제하고 “우리(미국)는 남북한 간 대화를 대북 접근과 6자회담 재개의 필수 요소 (essential element)로 본다”며 ‘남북대화 가 필수’란 언급을 세 차례나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공조의 끈이 조 금만 느슨해져도 북한이 미국만 상대하며 동맹 이간에 나설 것이란 양국 간의 공감 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뒤 11일 일 본으로 떠난다. 글=김수정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행복한 ‘진주만’ 노병 <진주만 공습 70주년 기념식>

7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국립 제2차 세계대전 박물관에서 열린 진주만 공습 70주년 기념식 도중 보컬 트리오 ‘리버티 벨스’의 한 멤버가 진주만 생존자 놀런 알바라도(위)에게 축하 키스를 건네고 있다. 또 다른 생존자 제임스 쿡(아래 작은 사진)의 볼에도 ‘리버티 벨스’의 키스 자국 이 선명하다. [뉴올리언스 AP=연합뉴스]


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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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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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전 환경부 장관 윤여준家의 교육 철학

마마보이가 아니라 파파보이로 만들어라 안철수 신드롬을 불러온 ‘청춘 콘서트’의 기획자인 윤여준 평화교육원장은 ‘대화’를 통해 청춘 콘서트 지방 투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한다. 모든 일은 대화에서 시작되는 것. 대화는 윤여준 원장의 주특기다. 그는 두 아들과 그 어떤 아버지보다 친밀한 사이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비결은 자녀와의 잦은 대화에 있었다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가운데)와 그의 두 아들 (왼쪽 장남 윤구, 오른쪽 차남 윤찬)

지금 우리 사회는 공교육의 붕괴로 인한 사 교육 문제로 온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자녀를 둔 부모 라면 누구나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 실망 과 분노를 넘어 체념으로, 나아가 이민까지 도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역사를 거 슬러 올라가보면 이런 교육 문제는 비단 지 금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지금부터 무려 400 년 전에도 부모들은 공교육의 부실로 인해 따로 스승을 구해 사교육을했다. 지금으로 보면 과외 교사에게 과거 공부를 했던 것이 다. 그런데 이런 국가적인 교육 문제를 고민 하다 아예 학교를 만든 가문이 있다. 지금도 충남 논산 노성에 있는 ‘종학당’이 바로 그곳 으로,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여행하기에 그 만한 곳도 없다. 1645년 설립한 종학당은 문중의 자제를 대 상으로 교육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 는데 당시에는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이었다. 당시 공교육으로는 서울의 성균관과 지방의 향교가 있었고, 사립 학교로는 서원과 서당 이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 어 대부분의 양반가에서는 따로 스승을 두 고 과외를 했다. 종학당은 당시 부실한 공교 육과 사교육의 폐해를 타개하기 위해 설립 했는데 무려 42명의 과거 합격자를 배출하 면서 이 지역의 인재 양성소로 각광받았다. 종학당을 세우고 자녀교육의 기틀을 마련 하기까지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큰 그림을 그린 윤순거(1596~1668)라는 ‘교육 기획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느 시대나 한발 앞서

패러다임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기획자는 대접받기 마련이다. 종학당을 만든 윤순거는 400년 전 사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획기적 인 교육 기획자였던 셈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청춘콘서트’의 기획자 덕분에 안철수 신드롬을 마주할 수 있었다. ‘청춘콘서트’의 기획자는 환경부 장관을 지 낸 윤여준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으로 알려 져 있다. 그가 없었다면 ‘청춘콘서트’도, 안 철수 신드롬도 어쩌면 지금처럼 거대한 바 람으로 이어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평화교육원장으로 시민 교육을 기획하고 지 휘하면서 ‘청춘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두 25회 진행한 ‘청춘콘서트’는 대 한민국의 정치 지도를 뒤흔들 정도의 그야 말로 ‘위대한 기획’이었다. 그런데 더 우연하 게도 ‘청춘콘서트’의 기획자이자 시민 교육 을 지휘하고 있는 윤여준 원장이 바로 400 년 전 사교육의 기획자로 종학당을 만든 윤 순거의 후손이라는 사실이다. 필자는『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에서 종학당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윤여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하고 무릎을 쳤다. 처음에는 ‘정말 그럴 까’ 하고 의심했지만 ‘기획의 DNA’가 400 년을 지나 그 후손에게 다시 발현되고 있었 다. 이를 보면서 어쩌면 ‘보이지 않는 힘’이 우리들의 삶에 여전히 작용하고 있음을 새 삼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기획 자로 시민 교육과 인재 양성을 지휘하고 있 는 윤여준 원장은 자녀들을 어떻게 키우고 또 그 자신은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궁금하

지 않을 수 없다. #대화하고 또 대화하라 ‘청춘콘서트’는 평화교육원에서 있었던 시골 의사 박경철의 강의가 시발이었다. 윤원장은 박경철과 대화를 나누면서 안철수와의 강연 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때 대 화를 통해 기획된 게 바로 ‘청춘콘서트’ 지 방 투어였다. 모든 일은 바로 대화에서 시 작되는 것이다. 대화는 윤여준 원장의 주특 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두 아들과 그 어떤 아버지보다 친밀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기로 알려져 있는데 그 비결은 자녀와의 잦은 대 화에 있었다. 어떤 주제든 자녀와 대화하고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들 형제는 “ 어릴 때 목표가 아버지와 대화나 토론을 해 서 한 번이라도 설득해 보는 것이었다”고 말 할 정도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가 장 필요한 게 있다면 ‘대화’일 것이다. 대화 야말로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부모는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 고, 자녀 또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묘약 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시대의 기획자 윤 여준원장도 “좋은 아버지는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하는 아버지”라고 색다르게 정의한다. 그는 “이심전심은 없다. 무조건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여준은 중요하다고 생 각하는 문제만큼은 자녀에게 엄격하다. 그 외 일상적으로는 격의 없고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문제가 있으면 무슨 일이든 우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자신의 의견을 자세하게 말한다. 이야기를 듣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어느덧 문제는 해 결된다고 한다. 윤여준은 청와대에 근무할 때 골프를 배 우라는 ‘지시’를 받았다. 1980년대 중반 어느 여름날 그는 마지못해 골프장으로 갔다. 골 프를 치고 있는데 아주머니들이 잡초를 뽑 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는 데 쳐다보지도 않았다. 생각해 보니 일하는 아주머니들은 뙤약볕에서 풀을 뽑고 있는데 자신은 한가하게 골프를 치고 있었던 것이 다. 마음속으로 ‘골프는 할 게 아니다’는 생 각이 스쳤다. 그는 이후 골프를 하지 않겠다 고 선언했다. 그랬더니 동료와 상관은 골프 를 배우지 않으면 출세하기 힘들다고 ‘경고 성 조언’을 했다. 그때 그는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를 핑계를 내세우며 골프 금족령을 실행했다.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것 은 하나의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또 하나, 자녀와 대화를 잘하려면 아버지 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윤여준은 어린 시절 아버지(윤석오)의 책 읽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이승만 대통령때 총 무처 차관을 지냈는데 공직에서 물러난 뒤 에는 한학자와 서예가로 살았다. 윤여준 역 시 아버지의 영향으로 습관처럼 책 읽기를 즐겨 한다. 또 좋은 책이 있으면 그 내용을 주제로 자녀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의 둘 째 아들인 윤찬 변호사는 인터뷰를 하던 날 에도 아버지와 최근 읽은 책 이야기를 하기 에 바빴다. 따지고 보면 자녀와 지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아무리 길어야 고등 학교 까지 20년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고 보 면 인생에서 ‘가장 크게 남는 장사’는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 물론 자녀는 커갈수록 집을 떠나는 시간이 더 많 을 것이다. 그때 부모는 아이와 함께 지낸 날 들을 떠올리면서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는 나중에 커서 부모와 함께했던 시간 을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 추억들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한 가 족이 될까.『위대한 가족을 만드는 7가지 원 칙』을 쓴 필립 맥그로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온화한 가족 체계와 함께 의미 있는 의 식과 가족 전통을 확립할 것을 주문한다. 이 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족 간의 대화가 이 루어지고 안정되고 평화로운 집안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안지선 기자 B2면에서 계속됩니다.


B2 열려라 공부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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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환경부 장관 윤여준家의 교육 철학

자녀의 하굣길에 아버지가 마중 나가자 지와 사이좋은 관계, 즉 파파보이로 만들려 면 어머니가 자녀에게 아버지에 대해 결코 부정하는 말투를 사용해선 안 된다. “너희 아버지처럼 살지 마라”거나 “아버지를 절대 닮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면 자녀는 아버 지를 결코 존경하지 않을 것이다. 윤여준은 자녀와의 대화로 두 아들을 ‘파 파보이’로 만들었다. 두 아들은 전화를 하면 엄마가 아니라 아버지를 찾는다. 이를 보다 못한 어머니 우선희씨는 “너희들은 파파보 이야”라고 질투할 정도라고 한다. 지금도 두 아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아버지에게 전화 를 걸어 상담을 하곤 한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가족사진 B1면에서 이어집니다

윤여준이 또 하나 실행한 원칙은 ‘아들의 하 굣길을 함께하자’였다. 그는 공직 생활을 하 면서 퇴근을 늦게 할 때가 많았다. 물론 휴 일에는 가급적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원칙 을 세워놓고 실천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늘 부족함을 느꼈다. 그것은 자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한발 떨어져 지켜볼 수밖에 없기 때 문이었다. 그래서 큰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 에 올라가던 이른 봄날, 퇴근하면서 결심했 다. 입시를 마무리할 때까지 올해만 아들의 하굣길을 함께하자고. “저는 큰아들이 고3 때 매일 밤늦게 교문 앞에서 기다렸어요. 학교에서 집까지 10여 분 거리에 살았던 덕분이었어요. 집으로 오 다 오락실에 들어가 10분 동안 오락도 같이 하고 포장마차에서 우동을 먹기도 했어요. 대학에 들어간 아들은 아버지 덕분에 고3을 잘 보낼 수 있었대요. 친구 중 누구도 아버지 가 학교 앞에서 기다린 경우는 없었다고요.” 물론 매일 하굣길에 동행을 하는 게 쉽지 만은 않았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실천을 하다 보면 어느새 가장 중요한 일과 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윤여준은 대부분 아버지들이 잘 하지 못하는 대화를 나누는

능력과 이를 실행하는 면에서 모든 아버지 의 부러움을 사고도 남는다. #‘마마보이’보다 ‘파파보이’로 만들어라 대학을 다니던 두 아들이 각각 미국 유학을 떠났을 때에는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대화하 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오늘 하루 무슨 공부 를 했는지 또 무슨 책을 읽었는지 편지로 주 고받았다. 가끔은 전화상으로 읽은 책에 대 해 토론을 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먼저 다가 가자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마음의 문을 열 고 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윤여준은 군대에 간 아들에게는 자신의 현 역병 시절을 들려주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도 록 용기와 위로를 주었다. 그가 쓴 편지는 지 금은 소중한 가족의 추억이 담긴 기록으로 남아 있다. 특히 큰아들 윤구는 유학 생활을 마치고 결혼을 한 후에 군대에 갔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이 더 염려가 되었다. “아침에 너를 보내고 하루 종일 울적하다. 비가 질척 하게 내리니 어느 막사엔가 들어가 있겠지. 훈련소 막사 유리창 밖으로 떨어지는 빗줄기 를 바라보는 심정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 다. 한마디로 뭣 같지.” 아들을 훈련소에 보 내고 돌아와서 첫 편지를 이렇게 써 보냈다.

요즘에는 ‘마마보이’는 흔하지만 아버지와 친한 ‘파파보이’는 거의 없다. 이 땅의 아버 지로 살아가면서 서운한 점은 바로 이 점일 게다. 아버지들의 무조건적인 부성애가 없다 면 자녀들은 하루도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모자 유착은 아이의 홀로서기를 방 해하기도 하고 자녀의 성장을 가로막기도 한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중의 하 나가 어쩌면 홀로서기를 하지 못하는 마마 보이 문제일 것이다. 그렇지만 아버지와 친 하게 지내는 파파보이는 홀로서기를 더 잘 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것은 어쩌면 아버지 와 어머니의 존재 방식의 차이 때문일 것이 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씨를 부여한 생물학 적 존재에 불과하다. 그래서 어머니의 역할 이 중요하다. 프랑스의 비교행동학자인 보리스 시륄니 크는 “아버지란 존재는 어머니의 입을 통해 말해진다”고 강조한다. 즉 엄마는 아이를 잉 태하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모자 유착’ 이 절로 이루어지지만 아버지는 다르다. 이 때 엄마가 아버지를 자녀들에게 어떻게 설 명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엄마가 아버지를 부정적으로 말하면 아버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깃들게 되기 때문이다. 자녀를 아버

#자녀의 개성을 살려라 두 아들의 전혀 다른 개성을 키워주기 위 해 늘 노심초사했다. 큰아들 구는 어릴 적부터 돈을 많이 벌 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작은아들 찬은 형 과 정반대로 정신적인 가치를 중시하고 책 읽기를 좋아했다. 그는 대학과 직업을 선택할 때 두 아들 에게 부족한 부분과 너무 넘쳐나는 부분이 적절하게 균형을 유지하게 이끄는 데 주력 했다. 큰아들이 돈을 너무 밝히자 미국 변 호사 대신 경영학 박사 학위를 따도록 유도 했다. 변호사를 하다 돈에 눈이 멀어 자칫 정의롭지 못한 일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 이다. 이왕 돈벌이를 할 바에는 경영학 박 사를 취득하고 자본의 윤리를 알고 난 후 에 해도 늦지 않다는 게 아버지의 생각이 었다. 그래서 미국 변호사를 극구 말리고 경영학박사 과정을 밟도록 멘토링을 했다. 윤여준은 큰아들 구에게 “앞으로 기업에서 는 유능한 인재를 키우고 또 다른 기업에 빼앗기지 않으려면 체계적인 인재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인재 관리의 글로벌 전문가 가 되도록 이끌었다. 두 아들은 아버지의 조언대로 따라주었 다. 구와 찬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각각 경영학 박사, 미국 변호사가 되었다. 지금 윤구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이 사로, 윤찬은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지사에 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잡기를 즐기지 마라 윤여준은 잡기는 꿈을 이루는 데 별로 도

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잡기를 즐기며 한가 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라는 말을 자주 들 었다. 아버지는 바둑이나 장기 그리고 다 른 잡기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바둑을 두기 시작하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 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책을 읽거나 집안 일을 돕거나 아이들과 스킨십을 하며 시간 을 보내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몸 과 마음을 한창 가꾸어야 할 청소년 시절 에는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함으 로써 몸과 마음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이다. 바둑은 후일 인생의 말년에 즐겨도 늦지 않 다는 게 그가 아버지에게 배운 인생 공부 였다. 윤여준은 아버지의 말을 따랐고 지 금도 바둑이나 장기를 두지 못한다. 다만 이제는 자녀들이 커 분가했기에 골프를 하 는 정도라고 한다. #‘공부해라’ 잔소리하지 않기 윤여준은 자녀를 키울 때 한 번도 공부하 라고 잔소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둘째 아들 찬은 이렇게 풀이한 다. “부모는 모름지기 자식들에게 더 큰 것 을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심적으로,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은 많이 주셨지만 공부를 잘하라든가, 이다음에 커 서 무엇이 되라든가, 공부를 잘하려면 이 러저러해야 한다는 식의 말씀은 하신 적 이 없어요. 그저 밤늦게 공부하고 있으면 ‘ 고생하는구나’ 하고 한마디 하시는 정도였 습니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잔소리를 습 관처럼 하는 부모라면 깊이 새겨 볼만하 지 않을까. 대신 윤여준은 자녀들의 기를 꺾지 않되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지켜야 할 규범은 반 드시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지만 이 역시 15세까지만 교육하고 이후엔 스스 로 설계하도록 믿고 기다리는 게 부모의 자세라고 강조한다. 누구의 말처럼 ‘부모는 끝없이 기다리는 존재’라는 것이다. 윤여준 가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자녀가 먼저 대화 를 청하는 아버지야말로 최고의 아버지라 는 생각마저 든다. 안지선 기자


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열려라 공부

음식을 통해 다시 배우는 세상 이야기

봉춘홍의 ‘학교 종이 땡땡땡’

봉춘홍 셰프는... 요리사, 칼럼니스트이며 Nathan Creek Organic Farm의 농부이다. 노키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통신 기업에서 오 랜 시간을 보낸 후 노동에서 삶의 해답을 찾은 특 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감사와 나눔 생각하는 계절이 또 돌아 왔습니다. 사람 들은 그동안의 고마움과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우리들이 가진것들을 어떻 게 나눌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 합니다. 나 역시 이런 고 민을 시작하며 그 모든것을 물질로 해결하려는 나 자신 을 발견하고 갑자기 몇 가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왜 사람들은 물질로 위로와 감사, 보상의 행위를 대신 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것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 는것일까?” 이었습니다. “절망에 늪에 빠져 살아가는 길이 막막한 사람들에게 과연 밀가루 한포대, 헌옷가지 몇벌 그리고 운동화 몇 켤레가 근본적 위로와 도움이 될수 있을까? 과연 일년 에 몇 번 건네는 정성스런 선물들이 그동안 소흘했던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의 보상 또는 감사의 표현이 될수 있을까?” 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보상 하는 길은 용돈이나 선물이 아니라 가족들에게 미 안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자신의 잘못 된 삶의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며, 하루하루 삶을 걱정 하는 사람들을 돕는 방법은 구호품이 아니라 가난이 세 습될 수밖에 그들의 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참여이며 행동입니다. 물질적 도움이나 선물을 하는 것은 메인이 아니라 구조적 개선을 위한 액션이 선행 된 후에 주어지 는 디저트와 같은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이 세상 모든 것을 물질로 해결 하려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버릇의 배경에는 더 좋은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잠을 설쳐 가며 했던 ‘ 화이팅’과 더 많은 것을 차지 하기 위해 이를 악물며 ‘ 나는 할 수 있다’고 우리들 자신을 채찍질 해왔던 ‘긍정 의 힘’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물질적 풍요를 위해 나 무를 열번씩 찍어가며 ‘긍정의 힘’을 발휘하였고 인간의 한계를 견뎌내며 ‘화이팅’ 하였습니다. 그렇게 이를 악 물고 밤을 세우며 노력과 인내로 이 세상의 높은 자리 들을 차지하였지만 우리들의 화이팅의 목적이 물질이었 기에 결과도 물질이 되어 버렸고 사용할수 있는 수단도 물질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겪을 때 주위로부터 “힘내!”라는 이야 기를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어려움은 우리의 힘으로는 저항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경우일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그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며 파도를 헤쳐나가며 상처를 내기 보다는 힘 을 내지 않고 파도에 몸을 맡기고 구명대를 단단히 잡 고 파도가 잔잔해 지기를 기다려야 할때도 있습니다. 너 무도 속상해서 억장이 무너지고 더 이상 일어설 힘조차 없을때 마음을 다지며 힘을 내고 다시한번 달려가기 보

다는 힘을 빼고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우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쉴새 없이 화이팅하며 어려움을 힘차게 극복해낸 풍요 로운 삶이나 힘을 빼고 조금은 부족하고 불편해도 마 음을 비우고 사는 평화로운 삶이나 그것은 짜장면과 짬 뽕과 같은 취향의 차이일 뿐이며 행복의 법칙과는 아 무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구태여 연관 관계를 만들자면 수학 공식이 있습니다. ‘기대- 성취= 불행지수’입니다. 불행지수가 낮을수록 사람들은 더 행복감은 느낀다는 공식입니다. 즉 기대 치가 10인 사람의 성취 결과가 8인 경우 불행지수가 2 (10-8=2)입니다. 그러나 기대치가 5인 사람은 성취를 4 만 하여도 (5 - 4 = 1) 더 행복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기대가 높은 사람들은 더 많은 성취를 하여도 더 행복 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삶의 행복의 원리는 기대 를 적게 하는 것인데 힘을 내며 화이팅하며 사는 삶은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풍요로운 삶이 나쁜 삶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풍요를 위해 가족과의 행복 한 시간과 자신과 이웃을 위한 소박한 즐거움들을 희 생하며 힘을 내고 사는 삶은 실패한 삶입니다. 그리고 가장 실패한 삶은 화이팅도 하지 아니하고 그렇다고 기 대치도 낮추지 못해 평안도 풍요도 얻지 못하는 걱정 으로만 가득찬 삶입니다. 돈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신을 위 로할 수 있는 일이외는...매일 매일 힘을 내며 불확실한 미래의 풍요에 자신의 모든것을 거는 삶보다 어쩌면 아 침에 떠오르는 해를 즐기며, 하고 싶은 일들을 적당히 하고, 만나는 주변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수다를 떨며, 내 주변의 모든 생물들이 계절에 마추어 변화하 는 모습을 관찰하며 신기해 하는 삶이 더 행복한 삶일 지도 모릅니다. 단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행복은 청담동에서 사먹는 최고가의 잘 차려진 정찬 이 아니라 냉장고를 뒤져 그동안 잊고 있던 먹을만한 것을 무었을 만들까 고민하고 기족들과 친지들과 깔깔 거리며 먹는 막요리입니다. 행복은 넘치는 절대적 풍요 가 아니라 기대를 하지 않는데서 오는 상대적 여유입 니다. 당신이 지금 혹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힘내지 않 아도 괜찮습니다. 내년만 되어도 당신은 오늘의 그 어 려움을 기억도 못할테니까요. 당신이 지금 겪는 좌절 은 당신의 삶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 주는 보약입니 다. 그래서 좌절을 통해 기대치가 낮아진 삶은 반드시 더 행복해 질수밖에 없습니다.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지 않아도 더 행복해질 당신을 위해 건배!

2012 RX 350 AWD

Priced at

$46,900* Includes freight & PDI

B3

누가 누가 캐내디언인가? 이재경

원장의

부모 노릇 잘하세요 ? <148> 아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유난히 즐겨 본 영화가 있었다. 보고 또 보고 그리고 또 보고..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기억에 없지만 내가 지겨울 정도였다. 그 나이에는 조금 수준 높은 영화라고 생각 들었 는데도 볼 때마다 처음 보는 듯 빠져들어 보곤 했다. 존 에프 케네디를 그린 영화 ‘JFK’였다. 암살 사 건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묘한 반전들이 재미있었는 지 모르겠다. 그 영화에 호모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한국어 자막 번역에도 그 단어를 그대로 사용한 것 같다. 그때 아들이 “엄마, 호모가 뭐야? 대머리를 호 모라고 하는 거야?” 하고 물었다. 영화 속에서 호모 라고 불리는 인물이 대머리라 그런 짐작을 했었나 보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해오는데 어린 아 이에게 심각하게 설명해 줄 수도 없고 해서 어떨 결 에 “응!” 하고 대답해 주었다. 그 이후로 아들은 대 머리를 호모라고 알고 있었다. 영화를 보든, 지나가 는 대머리 아저씨를 보건 아들은 아무 의심 없이 호 모라고 불렀다. 우리 부부는 서로 눈을 맞추며 속으 로 아이 몰래 킬킬거리며 재미있어 했다. 그런데 고학년이 된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자 마자 책가방을 휘~익 놓고는 성난 목소리로 “엄마! 호모가 대머리 아니잖아!” 소리쳤다. 진실을 어디서 어떻게 깨우치고 왔는지 물어보진 않았지만.. 우리 부부의 은밀한 재미 하나가 사라지면서 아들은 우 리 모르는 사이에 어른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말해주는 캐 내디언은 도대체 누구일까? 옆집 아저씨네는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사람이 고 또 다른 옆집은 보스니아에서 이민 온 사람이 다. 맞은편 집은 중국에서 온 사람이고 그 옆집은 독일에서 왔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말해주는 캐내디언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얼굴 하얗고 눈 파랗고 머리가 노 란 그리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일까? 백 인이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러시아, 벨기에, 독일... 심지어는 그리스, 터 키, 중동도 영락없는 백인들 허다하다. 그런 얼굴 하 얀 사람들이 우리보다 좀 먼저 와서 영어 잘하면 캐내디언이고 얼굴 색깔 누리끼리한 동양인들은 일 찍 와서 영어 잘 하고 자기 모국어 잘해도 캐내디 언이 아닐까? 한번은 만 네 살이 된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서 막 건너온 부모가 프리스쿨에 온 적 있었다. 아이 의 부모님은 아이를 위해 나름에는 가장 좋은 영어

환경에서 첫 학교 경험을 해주고 싶었다. 열심히 찾 아 다닌 건 발음이 기가 막힌 캐내디언 영어 선생님 (말하자면 얼굴이 희고 눈이 파랗고 머리가 노란~) 이었다. 그런데 가는데 마다 선생님들이 캐내디언(?) 이 아니었더라나? 그리고 캐내디언 아이들하고 같이 공부해야 한다니... 누가 캐내디언 아이란 말일까? 아마도 초등학교 갈 나이에도 캐내디언 아이들(영 어 하나만 할 줄 아는 뽀시시한 백인 아이들?)만 있 는 학교를 찾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할까...위의 부모 님의 의하면 이곳에 사는 한국 사람은 캐내디언이 아니다. 물론 그 아이들도 아니다. 중국 사람도, 월 남 사람도, 말레이시아 사람도, 인도 사람도, 터키, 이란...사람들도 물론 아니다. 영어를 아무리 잘 해도 얼굴이 하얗지 않으면 아니다. 우리들 부모 세대 머리 속에 박혀있는 캐내디언에 대한 고정 관념은 혹 그런 건 아닐까? 뿌리 채 뽑혀 와 애쓰는 이민자들의 삶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 하는 설움을 우리 자신이 혹 만들어 가고 있지는 않 은지... 그리고 그 설움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있지 는 않은지...이 청정하고 넓은 땅의 진짜 주인은 오래 오래 전부터 살아오던 우리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 아닌가? 그들이 진정한 캐내디언 아닐까... 그 이외에 사람들은 다 우리처럼 살러 이사해 온 사람들이고. 좀더 일찍 왔을 뿐이고 그래서 좀더 기 득권 가지고 있을 뿐이고.. 그 기득권 꼭 우리 아이 들 세대까지 이어지리라는 보장 없고. 부모 스스로가 무슨 일을 하든 새 땅에서 열등감 없이 당당할 때 아이들 역시 바른 자아상으로 당당 하게 뿌리 내리지 않을까. 혹 호모가 대머리라고 알 려주듯 그렇게 잘못 알려준 무언가가 없는지.. 그렇 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 없는지, 꼼꼼히 챙겨 보아야 할 것 같다. 키즈빌리지 몬테소리 원장 604-931-8138

2012 CT 200h Priced at

$32,900* Includes freight & PDI


B4 열려라 공부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수학 피하는 아들 책상 앞에 앉힌 수학교수 아버지

교육단신 -제2차 TWU대학교 한국어 상담프로그 램 공개 강의 (무료) 주제: 건강한 애도하기 - “슬픔의 아 름다운 부활” - 일시: 12월 16일 (금 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 강 사: 김미라 박사/이경진 (임상심리 카운 셀러)  장소: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 터 (#12, 15300 105 Avenue, Surrey:길포 드헬스센터내) ☎ 사전 전화예약 (정원 10명: 604-626-5943) -밴쿠버기독 문화원 주최 영어강좌. 영어강좌의 수강생을 모집 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반부터 1시까지  매주 새로운 주제로 영어의 기초부 터 생활영어의 말하고 듣기지도 강사: 미국U.C. 버클리 대학원 박사님장소는 14555 104 Ave. Surrey 수강료는 월 39불 입니다.  사전 등록 필수. 전화 (778) 882-9197/ (778) 227-6597 -캐나다 정부 프로그램 한국어 강좌 <NOBODY’S PERFECT> 주관; SHARE와 South Vancouver Neighborhood House 내용:만 5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개발된 <Nobody’s Perfect> 캐나다 연방정부가 개발하고 보급하 는 영어프로그램으로 SHARE와South Vancouver Neighborhood House 에 서 한국인 부모들을 위해 한국어로 진 행됩니다. 부모 자신의 올바른 가치관과 스스로 돌봄을 돕는- Parents 여러 가지 버릇을 효율적이고도 마음 의 상처 없이 길들이는 방법-Behaviors 연령별 감정과 정서 발달을 이해하고 돕는 방법-Feeling 각 연령별 신체 발달의 이해와 건강 돌보기-Body 정신적으로 지적으로 어떻게 성장하는 지 이해하고 돕는 방법-Mind 5권의 교재,스낵 그리고 아이 돌보아 드리는(Child Minding)서비스 제공비 용은 전액 정부 지원 SHARE Family & Community Services (2615 Clarke St. Port Moody) 기간: 1월 9일(월)~ 1월 30일(월), 10;00~ 1;00 (매주 월요일3시간씩 4회) 문의/신청: 이재경 604-931-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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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kidsvillage@shaw.ca South Vancouver Neighborhood House (6470 Victoria Dr. Vancouver) 기간: 1월 19일(목)~ 2월 23일(목), 12;30~ 2;30분(매주 목요일2시간씩 6회) 강사: 이재경, 광영콘문의/신청:광영 콘604-324-6212(Ext-117)

“연필 15자루 똑같이 나누면 몇 개 남지?...생활 속 문제로 수학에 흥미 붙였죠”

-The Vancouver Sun 일간지 영어강의  강의료는 무료 강사: 이영화목사 님 카나다서 영문학과 신학전공, 백인교 회서 시무, 영어교수를 고대,중대, 한양 대학교 ,코리아헤랄드에서 역임 강의 시간표: 매월요일 오전 10--12시 그리 고 같은 날 저녁 7시-9시장소: 2733 West 41st avenue, Vancouver 강의 실 입장은 교회 후문; 주차도 교회후면 Dr. George Robb 문의: 778-3177625 -더글라스 컬리지 CWC 겨울캠프  참가대상: Elementary group( Grade 2~7), Secondary (Grade 8~11)  일시:12월 19일, 20일---월, 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 장소: 더글라스 컬리지(코퀴틀람) 수업: 캐나다 작가들에 의한 Art, Visual Aid, Drama를 통한 Creative writing 참가비: 양일간 점심 포함, $180 20일 2시~3시 30분: 박준형(이문화 전 문가, CWC 창립자) 자녀교육 특강 - 2 시부터 박준형 선생님의 “이세상에서 가 장 좋은 교육”에 대한 특강이 있습니다. 아이들 캠프참가에 관계없이 일반 학부 모 대상 강의입니다. 캐나다 작가와 함께 하는 창의력 글쓰기 캠프는 모든 학생들에게 열려있으니 많 은 문의바랍니다. 20일 4시: 지난 5월에 열렸던 writing festival의 시상식 ☎ 문 의: 사라 홍 778-233-2310 ◆ISS of BC 랭리센터 2011년 개인소득세 보 고 무료 세미나 12월 16일 금요일 오전 10시에서12시까 지 랭리 한아름 마트, 문화 마당에서 김 재현 공인 회계사를 모시고 2011년 개인 세무보고 대상 개인세무보고시 소득공제 항목들 해외자산보고에 관한 무료 세미 나를 개최합니다. 사전 등록 전화(서미 영): 604-510-5136(교환: 1851)

강석진 교수는 “실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정옥 기자

‘나는 수학을 잘하지만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가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는 이 유는 아빠가 억지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아들의 작문숙제를 보고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당시 “몇 년간 들인 공이 헛수고였구나”라며 충격을 받았 다. 이후부터 아들을 가르치는 수학 공부 방식을 바꿨다. 몇 년이 흘러 강 교수는 그와 비슷한 표 현으로 다시 쓴 아들의 영어작문 숙제를 보게 됐다. ‘나는 수학을 잘한다. 어려운 문제도 잘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 교수인 아버지에게 지도를 받았다.’ 아버지 의 가르침이 수학 공부의 동기였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수학 실력 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것 이 예전과 달라진 점이었다. 수학을 지긋지긋하게 느꼈던 마음이 자 신감으로 변한 것이다. 강 교수의 훈육에 따라 수학적 재능을 키우게 된 강윤구(23) 씨는 대원외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했다. 현재 같은 대학원 석 사과정을 밟고 있다. 강 교수는 아들과의 수학공부에 대해 “ 전쟁과 같았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아들 은 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을 벌이기도 수 차례, 부자의 수학공부는 날카로운 자존심

의 대립으로까지 번졌다. “대학교수 자녀라 고 모두 공부를 좋아하겠어요. 잘 따라온 다 싶으면 어느새 도망가고, 수학을 좋아 하는 듯 하다가도 쉽게 지겨워하곤 했죠.” 다른 부모라면 그런 자녀를 응석으로 받 아주며 머뭇거렸을 상황에서도 강 교수는 학습 단계를 하나씩 하나씩 밟아나갔다. 강 교수는 부모가 수학교사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자녀의 응석을 받아줄 것이 아니 라 아이와 약속한 학습계획과 방향을 일 관성 있게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지금보다 한발짝 더 전진 하며 다음 단계에 대한 기대감을 아이에 게 심어주는 실천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 어 수학 한 문제를 풀고 나면, 그보다 좀 더 높은 단계의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목 표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죠.” 이때 중요 한 것은 “아이 스스로 노력하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부모의 역할”이라 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 자녀에게 지루한 사칙연산만 반복해 시키는 일부 학부모의 수학교육 방 법을 질타했다. “수학에서 정확한 계산 능 력과 꾸준한 반복훈련이 중요하다는 점도 십분 이해하지만, 적당한 변화와 동기부여 가 그보다 앞서야 한다는 것”이 그가 경험 으로 전하는 조언이다.

이를 위해 강 교수는 어린 아들에게 문 제를 손수 만들어 주곤 했다. 문장형 문제 를 만들어주되 등장인물은 가족, 주변 사 람처럼 친근한 인물을 사용했다. 예를 들 어 연필 15자루를 아빠와 엄마가 같은 숫 자만큼 나눠가지면 몇 자루가 남느냐는 식 이다. “친근한 등장인물을 사용하면 자녀 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고, 문장형 문제로 풀면 지루한 사칙연산을 연습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수식화 능력과 계산능력을 습득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교 때 수학 문제집을 골라줄 때도 그림이 많고, 개념 설명이 충분하면서 문 장형 문제가 많은 책을 아들에게 권장했 다. 이때 강 교수는 자녀 지도에 있어 규칙 을 정하고 지키려 노력했다. 해답을 보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 도할 것, 약속한 숙제는 며칠이 걸리더라 도 스스로 반드시 완수하게 할 것. 마지 막으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기 등이다. 강 교수는 이 같은 자녀 수학교육 경험을 담은 『아빠와 함께 수학을』 『수학의 유 혹』 등을 펴냈다. 글=박정현 사진=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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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자동차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내년 세계 자동차 산업 먹구름 가득

19년만에 부활 소형택시, 트렁크를 열었는데! <한국> 부활한 소형택시 타보니···싼 가격에 골라타는 승객 늘어날 듯

5일 서울 도봉구 창동의 쌍문역 인근 도로에서 소형택시(오른쪽)가 중형택시와 나란히 달리고 있다. 소형택시는 정면 유리창의 조수석 방 향 위쪽에 ‘소형택시’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소형택시의 기본 요금은 2100원으로 중형택시보다 300원 저렴하다. 아직 초기 단계라 79대 만 운영되고 있다. [김태성 기자]

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 4호선 쌍문역 입구. 대기 중인 택시 중 눈에 띄는 차량이 있었다. 앞 유리창 조수석 위쪽에 ‘소형택 시’ 안내문이 붙은 택시다. 차는 1600㏄급 (1591㏄)인 준중형 기아 포르테. 택시 운 전경력 10년의 기사 이경철(40)씨는 “손님 대부분이 일반 중형택시와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좌석에 탔는데 기존 중형택시와 차이가 없었다. 뒷좌석은 중형 차와 달리 성인 3명이 타기에는 약간 좁았 다. 이씨는 “손님의 99%는 1~2명이 타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트렁크를 열었더니 기존 중형택시와 달 리 ‘봄베’로 불리는 연료통이 없다. 올 초 부터 포르테 택시는 봄베가 차량 밑부분 에 달려 생산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 렁크 공간이 넉넉했다. 주부 박은숙(58) 씨는 “소형택시 요금 적용으로 소형택시 를 골라 타는 사람이 늘 것 같다”고 말 했다. 기자는 쌍문역에서 동부간선도로~ 성수대교~언주로를 거쳐 매봉역까지 달렸 다. 미터기에 25.2㎞가 찍혔고, 요금은 2만 2600원이 나왔다. 이씨는 “중형택시였으면 3000~4000원 더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서울에서 소형택시가 없었던 것 은 아니다. 서울시가 1988년까지 소형·중

형으로 나눠져 있던 요금체계를 일반·모범 으로 고치면서 소형택시가 92년부터 서울 도로에서 사라졌다. 이후 소형택시는 일반 중형택시로 분류돼 중형택시와 똑같은 요 금을 받았다. 그러다 이번에 소형택시 요 금이 다시 생긴 것이다. 서울시는 3일부터 시내에서 기본요금(2 ㎞까지) 2100원을 받는 소형택시 요금제 를 도입했다. 기본요금이 2400원인 기존 중형택시보다 12.5% 저렴하다. 기본요금 이후 주행요금과 시간요금(시속 15㎞ 미 만 주행 시 적용)도 싸다. 오세광 도시교 통본부 택시면허팀장은 “소형택시 요금을 중형의 90%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소형 택시 도입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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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시에 등록된 택시는 7만2293 대다. 이 가운데 소형택시는 79대에 불과 하다. 개인택시 한 대를 뺀 법인택시 78 대는 모두 창동의 일진운수가 운영한다. 일진운수는 2007년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오르자 2000㏄급 중형차보다 연료 를 적게 먹는 1600㏄급 준중형차를 LPG 차량으로 개조해 운영했다. 2009년 운수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맞춰 자동차업계 도 올 초 LPG를 연료로 하는 준중형차 를 소형택시용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박 철영(72) 일진운수 전무는 “앞으로 소형택 시를 골라 타는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 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기 둔화로 내년도 자동차 산업 의 생산과 판매 성장률이 감소될 것으 로 보인다. 한국의 지식경제부는 8일 2012년 자동 차 산업의 한국내 생산의 성장률은 3.1%, 해외 생산은 9.8%, 수출 성장률은 3.9% 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각각 의 전망치인 6.7%, 17.1%, 11.1%에 못미 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 전망 치(2.0%)와 비슷한 수준인 2.8%로 나타 났다. 지경부는 유럽의 재정위기 심화, 선진국 의 경기 둔화 등으로 2012년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 경부는 신흥국의 성장세로 해외생산과 수 출이 올해보다 증가는 될 것이나 그 성장 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한국내 생산의 경우 늘어난 수출에 따라 전년 대비 3.1% 증가한 470 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해외 생 산은 완성차 업체의 현지공장 증설과 기 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올해보 다 9.8% 늘어난 335만대를 기록할 것으

로 예상했다. 수출의 경우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 이 경기 침체로 우려가 되지만 신흥시장 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전년대비 3.9% 늘어난 320만대의 실적을 예상했고 내수 는 수입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 올해 보다 2.8% 증가한 164만대를 기록할 것 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내년도 자동차 시장의 긍정 적 요소를 △세계 자동차 수요의 소폭 증 가 △자유무역협정(FTA)로 대외 신뢰도 및 가격경쟁력 향상 △품질 및 브랜드가 치 상승 △시장별 전략차종 투입확대 등 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 요소로는 △글로벌 경기침 체 가능성 △원화절상과 국내 업체의 해 외생산 확대 △일본차의 공격적 마케팅 △미국차의 소형차 생산 강화와 성공적 임단협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1월 한국내 자동차 시장 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과 수출은 가각 10.1%, 15.5% 증가했고 내수는 11.2% 감 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희 기자

1350마력 슈퍼카 10대, 145억원에 팔려

글=강병철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1350마력의 괴력을 발휘하는 슈퍼카가 중동에서 5일만에 1대당 약 14.5억원에 팔렸다. 7일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월드카팬스에 따르면 `2011 두바이 모터쇼`(10일~14일) 기간 동안 미국의 슈퍼카 브랜드 쉘비의 `투어타러` 10대가 총 145억원(1300만달러)에 팔렸다. 투어타러의 최고출력은 1350마력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카로 꼽히는 `부 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트`의 출력(1200마력) 보다 더 우위에 있다. 이 슈퍼카의 최고속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력차이를 감안했을 때 슈퍼 스포트의 최 고속도(415km/h)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쉘비 슈퍼카의 설립자 제로드 쉘비는 “중동에서 그저 배급사만 찾으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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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부동산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2012년 캐나다 주택 시장 전망은?

부동산 Column

“역발상이 필요하다”

2012년 캐나다 주택 시장 전망은? 글=이용욱(공인중개사) ☎ 778-866-9271 lee@sutton.com

주택시장11월 거래량 -5.9% 감소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 겨울철 우기로 접어든데다 연말연시 에는 아무래도 시장은 한가하기 마련이다. 그러 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에도 역발 상(逆發想)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우선 연휴기간에 집을 보러 다니는 구매 자들은 그만큼 집을 구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주택시장에 나 온 경쟁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어 예상외로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특히, 연휴기간에는 멀리 떨어져 있던 가 족들이 만나, 함께 주택매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사항이다. 실제, L 부동산의 경우 14일 이내에 계약을 마무리 한다는 조건의 급박한 오퍼를 받기도 했다. 기간 내 생활의 근거지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바이어측의 촉박한 일정 때문이었다.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 가 발표한

11월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거래 량(2360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또, 새로 시장에 나온 물건은 10 월보다 -26.3% 감소, 전체 매물(1만4090 채)이 9% 가량 줄어 들었다. 광역 밴쿠버 집값은 주택가격지수 (HPI) 기준 평균7.2% 뛰었다. 지난 6월 최고점 (63만921달러)이후 -1.4% 하락한 것이다. 물건 유형별로는 단독주택(89만204달러) 11.4%, 타운하우스(51만960달러)와 아파트 (39만9686달러)가 지난해 보다 각각 4.5%, 2.7% 상승했다. 단독주택 거래량(916건)은 지난해보다 -12.8% 줄어들었고 2009년(1000건)에 비 해서는 -21.3% 감소했다. 아파트(958건)도 지난해 보다 -4.9% 감소했으나 타운하우 스(444건)만 유일하게 9.1% 증가했다.

아파트 692,659(6.2%) 단독주택 1,759,616(23.9%)

메트로 밴쿠버 3개월 가격 추이 버나비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10월

11월

12월

10월

11월

12월

코퀴틀람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노스밴쿠버 (N-Van)

포트무디(Po-Moody)

아파트 380,075(-0.9%) 단독주택 985,731(11.0%) 타운하우스645,539(11.1%)

아파트 308,311(4.0%) 단독주택 751,345(4.4%) 타운하우스414,007(2.0%)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11월

12월

10월

11월

12월

10월

11월

12월

10월

성장이 예상됐다. 르맥스는 저금리와 가 격 인상으로 주택시장의 흐름이 계속 이 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경제 전문 가들은 당초 캐나다 중앙은행이 내년 중 반까지 금리를 올려 나갈 것으로 내다 봤 다. 그러나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의 회복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그런 일은 일어 나지 않았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오히려 기업이나 가 계가 보다 싼 이자로 돈을 빌려 경제에 활력을 불러 넣을 수 있도록 금리를 1% 에 동결해 오고 있다.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포트무디

코퀴틀람 (Coquitlam) 아파트 298,143(3.9%) 단독주택 689,527(1.1%) 타운하우스460,110(12.5%)

리치몬드

밴쿠버웨스트(Van-west)

아파트 246,966(0.2%) 단독주택 581,502(5.2%) 타운하우스410,259(6.8%)

아파트 517,991(3.8%) 단독주택 2,019,926(18.9%) 타운하우스 709,046(13.7%)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10월

11월

12월

11월

12월

11월

12월

밴쿠버웨스트

버나비 (Burnaby)

아파트 353.285(6.2%) 단독주택 1,061,256(15.3%) 타운하우스 414,007(2.0%)

캐나다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올 한 해의 마감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회사인 르맥스가 6일 발표한 자료 에 따르면 이 같은 흐름은 내년에도 적정 수준으로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46만 채의 주택이 개래 될 것 으로 예상되며 26개의 지역 중 23곳의 주 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캘거리, 사스카추완, 할리팩스 지역의 거래량이 5% 가량 늘어나 전국적으로 가장 활발한 부동산 시장을 형성할 예상이다. 광역 토론토 지역은 2011년 3%의 판매

“中, 내년 3분기 부동산정책 완화”

노스밴쿠버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포트코퀴틀람(Po-Co)

리치몬드(Richmond)

부동산 회사 르맥스 분석…완만한 상승세 이어갈 듯

포트코퀴틀람

 밴쿠버 주요지역 11월 가격동향 (괄호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웨스트밴쿠버 (W-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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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367,819(4.4%) 단독주택 911,365(14.9%) 타운하우스502,422(2.4%)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10월 웨스트밴쿠버

자료 :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REBGV 12.2 2011

※외부 필진 컬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10월

중국 정부가 내년 3분기께 현재의 엄격 한 부동산 억제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 는 전망이 제시됐다. 중국 인민대학 경제연구소는 20일 `중 국 거시경제분석 및 예측 보고’를 발표, 중국이 내년 3분기 경제성장 등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부동산 대출 제한’ 을 완화하고 이어 `주택 구입 제한’도 풀 것으로 내다봤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 가 보도했다. 중국은 하지만 억제정책을 완화하더라 도 기본적인 정책방향을 계속 부동산 가격하락 쪽에 둘 것이라고 이 보고서 는 전망했다. 인민대학 경제학원의 류위안춘(劉元 春) 부원장은 현재의 부동산 시장 침 체는 기본적으로 정부정책으로 인해 발 생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부동산 억제정

책이 부동산 시장 붕괴나 경제 전반의 경 착륙을 몰고 오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고 말했다. “가격 하락폭 25% 이내로 억제할 것” 그는 지방정부 재정에서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과 9%선의 경제성장을 지켜야 한다는 사회의 암묵적 합의 등을 감안하면 정부가 부동산 가격 하락폭을 25%이내로 억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부동산 시 장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불만이 증폭되자 올해 초부터 부동산 세금 징수, 주택구입 제한 등 엄격한 부동산 억제정책 을 시행했으며 이러한 정책과 세계경제 침 체 등으로 베이징 등 대도시의 집값이 안 정되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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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승탁의 집관리 및 좋은집 구매를 위한 정보

겨울철 외부 수도 동파 방지 올해는 이상 한파로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 지 과거에는 11월 중순엔 눈이 내리지 않 았는데 올해는 일찍 눈이 내렸다. 지구 온 난화라면 겨울도 춥지 말아야 하는데 더욱 추운 것이 이상하기만 하다. 그러나 기상을 연구하는 분들의 보고에 의하면 남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 온도가 낮아지면서 세계 적으로 해수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 때문이 라고 발표하였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간에 집 외부 수도와 배관이 얼어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겨울철 수도 및 배 관의 동파 방지에 대하여 안내하고자 한다. 외부 수도 및 배관의 동파방지 대부분 외부 수도는 실내에 차단밸브(Stop or Root Valve)가 있어 동절기에 외부 수 도가 얼거나 수도 꼭지를 보수할 때 이 루 트밸브를 잠가 동파를 방지하고 보수 할 때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겨울철 외부 수도 의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실내에 설치되어 있는 루트밸브를 잠그고 밖의 수도 꼭지는 열어 놓아야 한다. 그 이유는 밖의 수도 꼭 지를 잠그지 않으면 물이 얼면서 팽창하여 밖의 수도꼭지나 배관의 약한 부분이 동파 되어 어려운 보수과정이 필요하여 비용이 들고 방치하면 봄에 얼음이 녹으면서 물이 새게 된다. 밴쿠버 겨울 날씨는 혹한은 아 니지만 간혹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 우가 있어 방심하면 외부 수도가 동파되어 낭패를 보게 된다.

실내에 설치된 차단밸브

동파 방지를 위해 실내의 차단밸브를 잠그 고 외부수도를 열어 놓으면 얼음이 얼면서 생기는 팽창 압력이 열린 쪽으로 전달 되 어 동파를 방지하게 된다. 이 원리는 뜨거 운 여름철에 가든호스의 양쪽 밸브를 잠

그면 호스 속의 물이 가열되어 팽창압력 을 견디지 못해 호스가 터지는 원리와 같 다. 특히 옥외 정원용 스프링 클러는 동절 기 전에 실내의 차단밸브를 잠그고 옥외의 가장 낮은 위치에 설치된 배수밸브(Drain Valve)를 열어 물을 빼거나 이러한 루트밸 브가 없으면 전문가을 불러 압축공기를 이 용하여 배관 안의 물을 배출시켜야 겨울철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 더욱 확실한 동파 예방을 위해 수도꼭지 부분을 단열재나 헌 옷 및 헌 타월로 감싼 후 비닐 봉지로 싸 서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 닐로 감싸 주지 않으면 빗물이 들어가 사 람이 물에 젖은 옷을 입은 것과 같아 오 히려 더 잘 얼게 하는 역효과를 초래한다. 배관이 보온되지 않고 외부로 노출된 곳은 배관 굵기에 맞는 배관 보온용 단열 커버 를 구하여 보온해주면 된다.

부동산 Column 한승탁 BC주 공인 · 협회보증 홈 인스펙터 604-889-5919 최소한의 온수 및 실내공기가 유지되므로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 외출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온도가 6℃ 이 하로 떨어졌을 경우에만 버너에 불이 붙 게 되어 있어 가스 비용이나 전기료를 절 약할 수 있다.

조절기를 외출모드(Vacation)로 선택

배관 및 수도 꼭지가 얼거나 동파되었을 경우 수도관이나 수도꼭지가 동파되었다면 다른 방법은 없고 동파된 부분을 교체하여야 한 다. 그러나 단순히 얼기만 하고 다행히 파 열되지 않았다면 헤어 드라기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하여 점차 뜨거운 물로 녹이면 된다.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열선을 감 아 동결된 부분을 녹이는 방법도 있다. 수도를 비닐 봉지로 감싸줌

장기간 집을 비우실 때도 난방기 및 온수 기를 정지하지 말아야! 장기간 집을 비울 때도 난방계통의 전원은 꼭 켜두어야 한다. 밴쿠버 날씨는 실내 배 관이 얼어터질 정도로 추운 곳은 아니기 에 실내 배관이 잘 얼지 않는다고 해도 집 안이 추우면 집안에서 외부로 나가는 수도 관 및 수도꼭지는 실내에서 열을 전혀 받 지 못하므로 더욱 차갑게 되어 쉽게 얼 수 있다. 따라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조작 버튼을 외출모드(Vacation)로 선택해 놓으 면 동파도 방지하고 불필요한 가스 요금이 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이러한 외출모 드는 겨울철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계 절에 관계없이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에 너지 절약 측면에서 좋다. 겨울에 외출모드 를 사용하면 갑작스럽게 기온이 내려가도

B9

“성장가능성과 스몰 비즈니스 구입” 글=이종명 (리얼터) ☎ 604-798-0258 realjameslee@gmail.com

요즘 필자는 스몰비즈니스를 찾으시는 분들로부터 부쩍 전화를 자주 받는다. 작년에 비해 문의전화가 최소 30~40%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시던 비즈니스를 정리하신 후 새로 시작하시려는 분, 최근에 이민을 새로 오 신 분, 이민오신 후 한동안 관망만 하다가 이 제 본인의 사업을 시작하시려는 분 등 그 사연은 여러가지이지만 광역밴쿠버권 에서 워낙 좋은 비즈니스를 찾기 어렵 다보니 아보츠포드나, 칠리왁으로 오시려 는 분들이 많이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 아주 멀 리 내륙지역으로 들어가시기는 꺼림직하 고 밴쿠버 쪽은 워낙 비싸거나 내용이 부 실한 물건들이 많다보니 더 많이 아보츠 포드나 칠리왁 지역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분들이 주로 많이 찾으시는 일식당 의 예를 들면, 대도시로 갈수록 더 불경 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특히, 한국교민 인구가 많은 코퀴틀람지 역이나 관광객등의 유동인구가 많은 밴쿠 버 다운타운등이 더 심해보인다. 물론, 상위권의 몇 몇 잘되는 식당은 불 경기에도 별 타격을 받지 않고 꾸준히 매 출을 유지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 식당들은 그 영향을 많이 받아 존폐의 기 로에 서신 곳도 많고, 이미 폐업한 곳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많은 식당이 현재 매물로 나와 있다. 그 가격대도 아주 싸서 15만불대 이 하에 많은 일식당들이 매물로 나와 있슴 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아보츠포드, 칠리

왁 지역의 식당 매물을 보시고는 가격대 가 더 높은 것을 보시고는 의아해 하시 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 싸게 나온 것은 그만한 이유 가 있는 법이고, 비싸게 나온 물건은 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된다. 대부분의 싼 물건들은 1) 입지가 안좋거 나 2) 시설이나 장비가 지나치게 낡았거 나 3)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거나 등 한 두 개 이상의 이유들이 있다. 아주 간혹 주 인의 사정상 위와 같은 단점이 없슴에도 불구하고 싸게 나온 경우가 있지만 그런 요행은 기대하기 매우 어렵다. 단, 성장 잠재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인의 경영미숙으로 매상이 안 좋아서 매물로 나와 있는 경우는 종종 있으니 이런 물건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다면 진훍속의 진주를 건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실제로 필자가 매매한 물건 중에 위와 같은 상황에서 다소 저 평가되었던 것을 새주인을 만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한 것이 여러 건 있었는데, 이는 경기가 좋 아져서가 아니라 잠재력을 알아보고 구매 한 새 주인의 안목이 그만큼 좋았다고 할 수 있는 경우이다. 비즈니스를 대부분 구입하실 때 과거의 매상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 있어야만 사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물론 이는 지 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본인이 나중에 비즈니스를 되파 실 경우를 생각한다면 이와 같이 성장 잠 재력을 꿰뚫어볼 수 있는 구매자의 안목 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추천매물 “Cafe 매매” $69,000 칠리왁 다운타운의 목좋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관공서 바로 옆이라 낮시간 유동 인구가 많습니다. 커피 및 간단한 식사를 취급합니다. 주 5일 영업이며 오픈시간은 오후 5시까지 입니다. 매우 손쉽고 간단한 메뉴를 위주로 합니다. 렌트가 매우 저렴합니다. (모두 포함 약 $1,850/월) 아주 깨끗한 새 시설입니다. 초보자도 가능한 매우 손쉬운 비즈니스입니다.


B10 전면광고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6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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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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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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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모아악기 .... 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스쿨북스 .... 아르누보갤러리 .... 에이비씨서적 .... 엠마오기독교서적 .... 오늘의책 .... 유포리아웨딩 .... 이국영피아노 .... 이글퀘스트골프 .... 이비에스교재 .... 지앤지리무진서비스 .... 킴스꽃집 .... 피닉스스포츠센터 ....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한남꽃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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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타운(화이트락지점) .... 6045318975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미용/피부관리/웨딩 160 까꼬뽀꼬 노랑머리-밴쿠버 더샴푸헤어 도니따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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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트헤어스파 리스헤어이발관 마리안나미용실 마샬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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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mail : info@amicuslawyers.com

아미커스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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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웅성악레슨 .... 꿈나무놀이방 .... 닥터양교실 .... 대성아카데미 ....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돌셋칼리지 .... 리딩게이트 ....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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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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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www.sylvan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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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우리아이의 월등해진 학업성적 비결은 Sylvan 학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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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한인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필그린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코어아카데미 ....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키즈빌리지 ....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탑학원 ....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트리니티학원 ....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파닉스리딩스쿨 .... 패티슨하이스쿨 ....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해법수학 .... 이레아카데미 .... 이지리딩아카데미 .... 월드비젼아카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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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90 ⽍⺭ⷥ⣒ Sulph#lqwhuqdwlrqdo#ydq#olqhv#lqf1 ☢ᇪ⇞☢ㄧᇊ#⇞Ⰺ+▫⪯㬾…#⃹#ⱞ▖㬾…, ☢ᇪ㚟ᇪ⪯„ Frtxlwodp⪺#⯮㍂ ⱺᣃㄒ#)#㞣✂㬾…#⮞⚋ ✂㊆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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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식품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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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구/건축/인스펙션 320 zzz1srpdfdelqhw1frp ≪⪶ცቖ ⳮ•#᧾ⱺⱞᗲც#☎ᆮ/#▫៞ SRPD#FDELQHWV#OWG1 ጪ㫿ዦ#2#Kduu|#Nlp ᇟⲏ2ⳮ⟆ⲏ=#&644404558 Nlqjvzd|#Dyh/#Sruw#F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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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oo=#9370:;80;7;6#2#Who=#93708850<674 ● 지하실, 키친, 화장실 레노베이션 전문 ● 각종 마루, 타일, 카페트 시공 ● 방 개조 및 실내 페인트, 블라인드, 방충망 설치 ● 지붕, 펜스, 선덱, 창고, 차고, Plumbing, 전기 공사

문의전화: 604-710-4303 스파에비앙한의원 .... 6047362111 족왕 .... 6043030665 중앙한의원 .... 6045803046 지성한의원 .... 6044688781 천은혜치과 .... 6049390284 청한의원 .... 6046844333 최문상클리닉 .... 6049906655 최효영치과 .... 6044302112 코코아이한의원 .... 7783384383 콜럼비아패밀리메디칼클리닉 .... 6045227363 퀸스침술원 .... 6049395839 파마세이브 .... 6044174818 파인트리한의원 .... 6049416569 푸른한의원 .... 6043220293 필립한의원 .... 6049368888 한빛한방클리닉 .... 6044205255 행복한한의원 .... 6049306180 허영록치과 .... 6044445155 허진영치과.교정클리닉 ... 6042889200 홍성대한방통증클리닉 .... 6049395533 훼미리치과(김미혜) .... 6049873545 하모니스파 .... 6048998862

㏍⽆ᐦ⟝ ጲ⾶#⃹’⍅ᨖ# 〭㠎ᒝ⾡ 〭⍚ᕡᒝ#⡕㖉# ⏱Ꮾ ៥⒱㖩⃺⺥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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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vlwlrq#0#5#FRRN#+Vxvkl0pdq,# Req. 3+ yrs sushi/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 high sch. diploma. Vdodu|= $17.50/hr (40 hours a week) Gxwlhv= Make various rolls and sushis & ensure quality of food (raw-fish) to meet standard and ect. Srvlwlrq#0#6#IRRG#VHUYHUV# Uht1= Experience an asset & high sch. diploma. Able to speak Korean is an asset. Vdodu|= $12/hr (40 hrs a week) Gxwlhv= Serve food and beverages, describe menu items for customers and etc. Srvlwlrq#0#IRRG#VHUYLFH#VXSHUYLVRU# Uht1 Experience an asset & Completion of college or university Vdodu|=#To be negotiated Gxwlhv=#Supervise and co-ordinate activities of staff, e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establish methods to meet work schedules and etc. Dsso|=#kdqdvxvklereCjpdlo1f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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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875-5203

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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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4 국수의 神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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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50회는 중앙일보 2507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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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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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6 전면광고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6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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