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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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10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내년에 더 허리띠 졸라매라”

加 교토의정서 탈퇴 후

국제사회서 뭇매

TD 은행 내년 성장률 1.7% 예상…유럽발 위기 덮친다 내년 캐나다의 경제 전망이 어둡다. TD은 행은 2012년 캐나다가 1.7%의 낮은 경제 성 장에 머물 것으로 내다 봤다. 2013년엔 다 소 기력을 회복해 2.2%의 성장을 보일 전망 이다. TD 은행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 르면 유럽의 재정 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의 약화 물결이 캐나다를 덮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은행은 9월의 전망치에서 0.2%를 낮춘 1.7%의 낮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2013 년에 대한 전망 역시 당초보다 0.4% 줄어 들었다. 은행은 캐나다 경제를 어둡게 만 든 주범으로 유럽을 지목했다. 은행은 “유 럽의 재정위기의 고조와 그에 따른 이 지역 경제의 침체로 세계 경제 전체가 휘청거리 게 될 것이다”고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은행은 또 “캐나다 경제는 원자재 가격 하 락으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경기 불확실성과 수출 부진으로 이어 질 것이다” 고 예상했다. TD 은행은 현재 7.4%에 달하 는 실업률도 더 높아져 7.5%에서 8%에 이 르게 될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TD 은행 은 2012년 말부터 2013년에 이르기까지 캐 나다의 경제 활동이 되살아 나겠지만 높은 가게 및 정부 부채, 이자율의 상승, 주택 부

문 부진 등이 겹쳐 GDP 성장률을 둔화시 킬 것 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함께 발표한 세계경제의 전망에 대해 서도 유럽의 끝나지 않은 부채 문제로 인해 한동안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 로 예상했다. 은행은 가장 먼저 유럽의 재 정 문제를 일으킨 그리스는 내년 상반기 디 폴트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게 될 경우 신용 문제의 방아쇠를 당기게 돼 은행 간 대출을 어렵게 만들 것이고 결국 전세 계 금융 시스템의 약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TD 은행의 예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그리스 의 디폴트는 유럽 지도자들로 하여금 유럽 의 중앙은행이 문제를 일으킨 국가들의 채 권을 대규모로 인수하는 대담한 행동을 취 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독일과 유럽 의 중앙은행이 나머지 국가들에게 돈을 빌 려 주는 전주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게 TD 은행의 시각이다. 유럽은 재정적 연 합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시간 이 다소 걸리겠지만. 이것이 TD은행 보고 서의 결론이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내년, 올해와 같은 취업난 예상된다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타임 올해의 인물‘시위자’ 14일 선정된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 ‘시위자’(The Protester). [뉴욕=AP/뉴시스]

국제 무대에서 캐나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 1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합의가 이 뤄진 직후 교토의정서에서 탈퇴하겠다고 선 언하면서다. 크리스티아나 피구에레스 유엔 기후변화 협약(UNFCCC) 사무총장은 13일 “캐나다 의 교토의정서 탈퇴에 유감을 표하며 특히 그 시점에 충격받았다”면서 “캐나다는 스스 로와 미래 세대를 위해 국제적 노력을 이끌 도덕적 의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피구에레스 사무총장이 ‘시점에 충격받았 다’고 언급한 것은 ‘더반 합의’가 나온 다 음날인 12일 캐니다가 탈퇴 선언을 했음 을 지적한다. 더반 회의에서는 그간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며 온실가스 배출 규제 의무를 면제 받아온 중국이 처음으로 감축에 동의하는 등 미약하나마 원칙적인 수준의 ‘성과’도 있 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중국도 “상식을 벗어난” 결정이라며 캐나 다를 비판했다. 류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더반 회의에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진 때에, 캐나다의 탈퇴는 국제 공동체 의 노력에 반하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 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의무를 면해 보려 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몰아세웠다. 밴쿠버 중앙일보

고용주들 당분간 채용 늘릴 생각 없어 한 보고서는, 내년에 졸업하는 대학생들 은 올해와 같은 취업난을 겪을 것으로 예 상했다. 캐네디언 교육자와 고용주 협회가 이번 보고서를 위해 조사한 회사들에 따르면 그 들은 당분간 고용률을 높일 생각이 없다 고 답했다. 학생들이 고용주와 연결되기 더 어려운 것은 캠퍼스 내에서 이뤄지는 채용활동이 지난 3년 동안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많은 회사들이 캠 퍼스내 채용보다는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 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적인 점은, 대학 졸업후 취직을 한 사 원들은 작년에 비해 평균 약 10퍼센트 오 른 봉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 는 밝혔다. 그 이유로는 통신업계나 채광 업계같은 몇몇 업계들은 직업에 맞는 기술

을 가진 사람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 전무이사인 폴 스미스씨는 “캠퍼스 내에서 이뤄지는 채용이 경제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계속 유지되는 취업난은 경제 가 아직 침체되어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봉급인상은 고용주들이 가장 뛰어나고 영 리한 사람들을 채용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 다는 뜻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보고서는 캐나다 전역의 324개의 고용주들을 상대로 조사되었다. 가장 최근의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 료를 보면, 15세부터 24세까지의 실업률은 15.4퍼센트 였다. 반면 전체 인구의 평균 실 업률은 7.4퍼센트 였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加 하원, 의원정수 30석 증원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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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는 예정대로 6석 더 늘어 캐나다 하원은 13일 의원정수를 30석 늘 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적정 대표성` 법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전체 하원 의원은 현행 308석 에서 338석으로 증원됐다. 이날 표결에서 신민주당(NDP)과 자유당 등 야당은 일제히 법안에 반대했으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집권 보수당의 원안 대로 154대 131로 가결됐다. 법안은 각 주의 인구 증감 현황을 반영 해 주민 대표성을 조정, 온타리오주 의원 정수를 15석 늘렸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와 앨버타주는 각각 6석을 증원토록 했다.

이에 비해 그 동안 과잉 대표성 문제가 지적돼 온 퀘벡주는 3석 증원에 머물렀다. 법안은 곧 상원 표결에 부쳐져 크리스마 스 이전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캐나다 선거위원회가 개정법에 따른 선거구 획정 작업에 들어가 내년 초 전국 의 선거구 조정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법 개정과 관련, 제1야당 NDP는 퀘벡주 의 주민대표 비율을 현행 24%로 유지해 야 한다며 반대했고, 자유당은 인구대표성 을 조정하되 현행 의원정수를 유지해야 한 연합뉴스 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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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만평/시평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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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나가수’있는데‘나판사’왜 없나 요즈음 자기 정체성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말들 이 유행이다. 가수인 사람은 ‘나가수’라고 하고 꼼수인 사람은 ‘나꼼수’라고 하는 세상이다. 하 기야 너나 할 것 없이 커밍아웃하며 자신의 정 체성을 드러내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도 아니고 오히려 바람직한 현상이다. 꼼수인 주제에 ‘나꼼 수’라고 하지 않고 ‘나가수’라고 한다든지, 가수 인 사람이 ‘나가수’라고 하지 않고 ‘나꼼수’라고 한다면 얼마나 헷갈리는 처신일까.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선 판사이면서도 ‘나는 판사다’라고 소신 있게 말하는 목소리가 광야 에서 부르짖는 소리만큼이나 외롭다. 오히려 판 사이면서도 ‘나정치인’ ‘나연예인’이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요란하다. 과연 판사는 어떤 직책인 가. 인간의 유무죄를 판단할 뿐 아니라 형량까 지 가늠하는 엄숙한 직책 아닌가. 솔로몬의 지 혜나 다니엘의 혜안과 같은 것을 갖지 못한 인 간이 다른 사람의 유무죄를 판단하는 것은 참 으로 힘든 일이다. 죄를 지어도 죄가 있다고 자 백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큰 죄라도 작은 죄인 양 꾸민다. 반대로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무죄 를 확신하기에 자신의 죄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애써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 이처럼 유무죄를 가늠하는 것이 힘들고 엄숙 한 일이기에 판사가 지향해야 할 아이콘이 있 다면, 바로 ‘정의의 여신’이다. 그리스 사람들은 정의의 여신을 ‘디케(Dike)’라고 불렀고 로마인 들은 ‘유스티티아(Justitia)’로 불렀는데, 한결같 이 이 여신은 스스로 눈을 감고 한 손에는 저울 을, 또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저울을 들고

분수대

있는 것은 죄의 무게를 달기 위함이고 칼을 들 고 있는 것은 죄지은 사람을 벌주기 위함이다. 그런데 왜 유독 눈을 감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당사자의 얼굴을 보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판결 하겠다는 비장한 의지의 표현이 아니겠는가. 바로 눈을 감은 ‘정의의 여신’이야말로 판사 들의 로망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판 사들은 어떤가. 저울도 들고 있고 칼도 들고 있 는데, 눈만은 감고 있지 않다. 갑갑해서일까. 아 니면 세상 돌아가는 사연이 궁금해서일까. 여신 도 아닌 인간이 세상일에 온갖 참견을 하면서 같은 인간의 유무죄를 판단하겠다는 것을 어떻 게 보아야 할까. 일부 판사는 항변한다. 판사도 생각이 있고 또 입도 있는데, 왜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고.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왜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말을 해선 안 되느냐고. 맞다. 판사도 생각이 있고 입이 있는 것은 분 명하다. 하지만, 일반인들과 달라야 하는 것은 일반인들은 눈을 감을 이유가 없지만 판사들은 눈을 감을 막중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동맹 국과 FTA를 맺으면 매국이 되고 동맹국의 쇠 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고 믿을 정도로 뼛속까지 반미인 판사라고 해도 ‘눈뜬장님’이나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재판의 공정성 때문이다. “한·미FTA로 나라와 서민을 팔아먹었다”고 비아냥거린 판사가 최근 민노당 에 당비를 낸 전교조 교사에 대해 무죄라고 했 으니 그 판결의 공정성을 어떻게 믿겠는가. 스 스로 눈을 감지 않고 입을 닫지 않았기에 부메 랑이 됐고 자업자득이 된 것이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이미 2500년 전 아테네의 데모스테네스는 흥 미롭게도 재판관에게 그들이 재판을 마치고 집 으로 돌아갈 때 누가 그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 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그는 법이 그렇다고 스 스로 답한다. 하지만 법이 어떻게 그런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법이라고 하는 것은 누군가 불의의 희생자가 되어 도움을 청했을 때 곧장 달려오는 119구조대는 아니다. 그런 구조 대와는 거리가 먼 창백한 문서에 불과한 게 법 아닌가. 그래서 법은 멀고 주먹이 가까운 경우 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법의 힘을 행사하는가. 그 것은 판사가 공정한 재판을 하기 위해 스스로 눈을 감고 입을 닫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눈 을 감고 입을 닫는 것이야말로 판사가 법의 힘 을 행사하고 법이 판사의 안전 귀가를 보장해 주는 비법이다. 그래야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 사 집 근처에서 화살을 날리는 석궁교수가 생 기지 않는다. 그럴진대 판사도 생각이 있고 입이 있다고 강 변하지 말라. 또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외치지 말라. 정의의 여신도 눈을 감고 말이 없 는데, 왜 유독 한국의 판사들만 눈을 뜨고 말 을 해야 하나. 가수는 입을 연다. 그래야 노래가 되기 때문이다. 꼼수도 입을 연다. 그래야 온갖 소문을 퍼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사 는 눈을 감고 입을 닫아야 한다. 그래야 공정한 재판이 되기 때문이다. 눈을 뜨고 입을 여는 판 사가 ‘나판사’라고 할 수 있는지 ‘애정남’까지 부 를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중국배들이갈수록많이와바닷가백성들에해끼친다”250년전데자뷰언제까지볼텐가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이 체 포된 곳이 옹진군에 있는 순위도란 섬이다. 서 양 선교사들을 밀입국시킬 방법을 찾으려 백령 도 일대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백령도 까지 나아간 건 그곳에 중국 어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교사들이 중국 어선을 타고 백령 도 인근까지 오면 쪽배를 타고 나가 데려온다 는 계획이었다. 중국 어선들의 목적은 물론 고기잡이였다. 머 릿속이 온통 하느님 생각으로만 꽉 찬 사람도 알 만큼 우리 바다에 중국 어선들은 많았다. 중 국의 기획적 불법 어로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 었단 얘기다. 영조 때 사람 이중환이 쓴 인문지 리서 『택리지(擇里志)』에도 그 얘기가 나온다. “장산곶 아래 바다에서는 복어와 흑충(해삼)이 잡힌다. 복어는 『한서』에 왕망이 먹었다고 기 록된 것인데 (산동성의) 등주나 내주에도 있지 만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것보다 맛이 없다. 이

익이 많다 보니 중국 배들이 갈수록 더 많이 와 바닷가 백성들에게 해를 많이 끼친다. 관가 에서 장교와 아전을 보내 쫓으면 바다로 나가 닻을 내리고 있다가 사람이 없어지기를 기다려 다시 올라와 해삼을 잡아간다.” 이중환은 복어와 해삼을 얘기했지만 백령도 와 연평도, 순위도 일대는 원래 조기 황금어장 이었다. 연평도 조기잡이는 인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병자호란이 끝난 뒤 임경업 장군이 억지춘향으로 청을 도와 명을 치기 위해 배에 올랐다. 물과 식량을 공급받으려고 연평도에 내 린 장군은 얕은 바다에 가시나무를 촘촘히 꽂 아 조기를 잡아 올렸다. ‘어살법’이라 불리는 이 방식이 조기잡이의 시초가 됐다는 거다. 그래 서 연평도 어민들은 오늘날에도 임경업 장군에 게 풍어제를 올린다.중국 선단의 규모는 갈수록 커져 조선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 렀다. “중국 어선들이 백 척 또는 천 척 단위

로 무리를 지어와 정월부터 바다 한가운데 머 문다”는 기록도 보인다. 그때도 중국 선원들은 조선 관원의 단속에 대비해 칼과 창으로 무장 하고 있었다. 조선이 중국 정부에 단속을 요청 했지만 백년하청(百年河淸)이었다. 중국에 자국 어민 너머 조선이 눈에 들기나 했으랴. 힘없는 나라의 처지를 이해 못할 바 아니다. 하지만 조선이 보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응 했다면 세계 15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지금까 지 250년 전의 데자뷰를 일상처럼 봐야 하는 자괴감을 느끼진 않아도 됐을 터다. 중국 어선 의 단속은 어장 침범뿐 아니라 치어 남획을 막 기 위해서라도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미 서 해 5도(島) 일대엔 조기의 씨가 마르지 않았나. “자기 방위는 신의 가장 오래된 법이다.” 이중 환과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영국 비평가 존 드 라이든의 말이다. 이훈범 문화스포츠 에디터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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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캐나다 최고령 할머니 112세로 타계

한인 및 지역 단신 하지만 응답을 한 4393명의 참여자중, 반 정도가 운동은 자신의 우선사항이 아니며, 그에 대한 핑계로는 시간이 부족하다 부 터 여가 시간에 공부할 필요가 있어서 라 는 등의 답변을 내 놓았다.

고손주까지 둔 밴쿠버 거주 중국계 숨잉펑 할머니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 산 것으로 알려진 B.C 여성이 112살의 나이로 타계했다. 숨 잉펑(Sum Ying Fung) 할머니는 113번째 생일을 7주 앞둔 지난 6일 버나비 종합병

원서 폐렴 증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펑 할머니는 1899년 중국의 광동에서 태 어났다.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비행기를 띠 우기 4년 전이고, 포드 자동차의 첫 번째 모델인 T 포드가 생산되기 10년 전이다. 그녀의 남편 총림펑은 1911년 캐나다로 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펑 할머니와 결 혼을 하였다. 그녀의 남편은 캐나다와 중 국을 오가며 세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당시 캐나다 이민법은 펑 할머니 가 남편을 따라 밴쿠버로 이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들의 아들인 수이키 펑 씨는 “부모님들은 당시 매우 어려운 시절 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2차대전 동안 어머니는 자녀들을 먹여 살리느라 애를 먹 었다”며 회상했다. 펑할머니는 1954년 마침 내 자녀들과 함께 캐나다 이민을 허락받아

밴쿠버 차이나타운에 정착했다. 그녀는 1967년 남편이 죽자 이스트 밴쿠 버로 이주했다. 펑할머니는 90살에 뇌수술 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곧바로 회복했 고 가족들과 함께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여행했다. 그녀는 1989년 천안문 광장 사태가 발생 할 당시 현장에 있었다. 그녀는 지난해 111 살의 나이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아들을 방 문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기도 했다. 이것이 그녀의 마지막 여행이다. 지난해 1월 27일 111번째 생일 때는 영 국 여왕으로부터 축하 편지를 받기도 했다. 그녀는 수도 물이 오염됐다면 반드시 끓인 물만 고집했다. 펑 할머니는 일남일녀 외에 도 14명의 손주와 25명의 증손, 2명의 고 성일만 기자 손주를 두었다.

加 전국 갱조직 일제 검거 60명 체포

RCMP는 9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된 작전을 대규모 갱단을 체포했다.[자료사진]

캐나다 전국에 걸쳐 갱 조직에 대한 경찰 의 일제 검거가 실시돼 60여명이 체포됐다. 캐나다 각급 경찰 및 수사기관이 참여한 합동 범죄조직 검거반은 13일 오전 전국

을 대상으로 일시에 작전을 펴 동부 온타 리오주와 서부 앨버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등지에서 대규모 갱 단원들을 체포하 는 개가를 올렸다고 연방 경찰 조직범죄

단이 밝혔다. 이날 검거 작전은 지난 5월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발생한 노상 강도 및 총격 사 건 수사 과정에서 토론토 갱 조직이 전국 적으로 확장되거나 연계돼 활동 중인 사 실을 파악한 뒤 실시됐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깜짝 프로젝트’로 명명된 검거 작전에는 9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다. 체포된 갱 단원들은 조직범죄, 살인미 수, 총기 거래 및 밀매, 마약 거래, 강도 총 격, 성매매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통신 은 말했다. 이날 집중 검거 대상이 된 갱 은 토론토 일대에서 활동하던 2개 조직으 로 검거 작전이 수 일 동안 계속될 것이라 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다운타운 한복판 총격사건

사건이 일어난 현장사진 [CBC 캡쳐]

30세로 알려진 한 남성이 다운타운 팀 홀 튼 커피숍에서 총격을 당해 밴쿠버에 위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 혔다. 13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경 Howe와 Davie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팀 홀튼 커피샾에 괴한이 들어와 한 남성에게 총을 쏘고 수차례 폭행을 가했다. 그는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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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밖에 준비되어있던 차를 타고 도망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일시 봉쇄하고 사건현장의 증거물을 수집한 후 목격자들에게 사건 경위를 탐문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의 의도는 아직 알려 지지 않았지만, 이 남성을 노리고 총격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주혁기자

사진/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관광청 제공

-캐나다 최대 레스토랑 축제‘다인 아 웃 밴쿠버’ 캐나다 최대 레스토랑 축제인 ‘다인 아 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가 내 년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밴쿠버 시 내의 레스토랑 225곳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정식 코스 요리를 약 2 만 원(18캐나다달러)부터 즐길 수 있으 며,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와인협회가 추천하는 와인과 소규모 양조장에서 직 접 제조한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또 호텔들은 30% 이상 저렴한 숙박료에 레스토랑 식사권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10주년을 맞아 밴쿠버 음 식 70여 종류가 선보이고, 이벤트와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스타 셰프와 함께 차이나타운, 그랜빌 아일랜드 등에 숨겨 진 맛집과 식재료 가게를 돌아보는 ‘다인 아카데미(Dine Academy)’, 밴쿠버의 길 거리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 스트리트 푸드 시티(Street Food City)’ 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행사들이다. 참여 레스토랑과 메뉴, 예약 정보, 호텔 패키지, 이벤트 등은 밴쿠버 관광청 웹사 이트(www.tourismvancouver.com/dov)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명성만큼 건강한 도시는 아니다 밴쿠버는 건강하고 활발한 도시로 잘 알 려져 있지만, 한 설문에 따르면 도시의 명 성만큼 많은 밴쿠버 시민들이 휘트니스 센 터를 다니고 있지 않다고 밝혀졌다. 설문에 응한 28.4%의 시민들만 일주일에 적게는 4번 많게는 7번까지 운동을 하고 있고 35% 정도만 일주일에 3번정도 운동 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크랜브룩 시, BC최초로 사슴 사살 승 인받아 BC주에 위치한 크랜 부룩시가 BC주에 서는 최초로 산림 토지 자원운영부의 승 인을 받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슴 들을 잡기위해 덫을 놓아 포획하고 도살 하기 시작했다. 현재 승인은 25마리까지 의 도살을 승인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크랜브룩시에 노새와 흰꼬 리 사슴들이 도시생활에 적응했고,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길 거부하면서 사람들에 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12월6일에 시작한 이번 포획 작전은, 12 월 17일 현재 총 17마리의 사슴이 포획 당한 후 안락사를 당했다. 이 야생동물들은 그 동안 도시에서 교 통사고를 유발하고 사람과 가축들을 공 격하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 었다.

-스탠리컵 폭동자들 14일 첫 공판 지난 6월 15일 스탠리 컵에서 캐넉스 하 키팀이 결승전에서 패배한 이후 일어났던 폭동에 가담했던 8명의 사람들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다. 7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은 여러 범죄 들에 대해 기소되었지만 모두 6개월 전에 있었던 폭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00명에서 700명의 혐의자들이 결국 기소를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여름에 캐넉스 경기 후 있었던 폭 동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방화 및 절도 를 했고, 그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피해 를 입혔다. 정리=고주혁 기자


A4 전면광고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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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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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양 온 선녀’ 17세기 중국 홀리다

[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문학 한류 선구자 허난설헌의 시 『망선요』

① 조선 19세기 궁중 화원의 작품인 ‘요지연도’의 서왕모 부분(좌) 허난설상(우)

문학 한류의 선구자가 이미 400여 년 전에 존재했었다! ‘비운의 천재’ 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동상) 말이다. 그녀가 요절한 후 『홍길동 전』으로 유명한 동생 허균이 누나 의 시(詩)를 모아 책으로 엮어 1606 년 명(明)나라 사신에게 보여주었다. 감탄한 사신은 중국으로 돌아가 그 책 『난설헌집』을 출간했다. 이것이 큰 인기를 모아 허난설헌의 시가 중 국의 여러 시선(詩選)에 실리게 됐 다. 100여 년이 지난 1711년에는 일 본에서도 『난설헌집』이 간행됐다. 허난설헌의 시가 중국에서 스테디셀 러였다는 것은 실학자 홍대용의 기 록에서도 알 수 있다. 그는 『난설헌 집』이 처음 발간되고 150여 년이 흐 른 뒤인 청(靑)나라 때 중국을 방문 했다. 거기서 청의 학자가 홍대용에 게 “그대 나라에 살던 ‘경번당’(허난 설헌의 별칭)이 시를 잘 짓기로 이름 나서 우리나라 시선에도 실렸으니 대단하지 않소?”라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홍대용의 대꾸가 씁쓸하다. “비록 그 부인의 시는 경지가 높지 만 그 덕행은 시에 미치지 못한다 오.” 왜 이런 비난을 했을까? 그녀의 별칭 ‘경번(景樊)’에 대한 오해 때문 이었다. 홍대용은 ‘경번’이 미남으로 유명했던 중국 당나라 때 시인 번천 (두목지의 호)을 연모한다는 뜻이라 고 잘못 알고 있었다. 당시에 허난설 헌이 지었다는 이런 시가 떠돌고 있 었기 때문이다. “이승에서 김성립(남 편)을 이별하고 / 지하에서 두목지 를 따르리라.” 허난설헌이 그녀의 재능에 부담을 느껴 밖으로만 나돌던 남편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것은 잘 알려 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시는 그녀가 지은 것이 아니라 그녀의 심정을 후

대 사람들이 추측해서 지은 것이라 고 한다. 서양문물 수용과 신분 차별 철폐를 주장한 급진적 지식인 홍대 용조차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 는 청(靑) 학자에게 말했다. “그 남 편 김성립은 용모와 재주가 잘나지 못했지만 부인으로서 이런 시를 짓 다니 그 사람됨을 알 만하오.” 그러 자 청 학자는 “아름다운 여인이 못 난 남편과 맺어졌으니 어찌 원망이 없겠소?”라고 대꾸했다 한다. 진보적 실학자들조차 허난설헌을 순 수하게 작품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 당시 기준으로는) 선정적인 ‘두목지 연모설’을 들먹이며 품행을 트집 잡 은 것을 보면 당대 분위기를 짐작 할 수 있다. 허난설헌은 이러한 분위기와 관련해 한(恨)이 깃든 시를 여럿 남겼다. 하 지만 그 시들이 전부가 아니어서, 그 녀의 작품세계는 신랄한 세태풍자시 부터 발랄한 연애시까지 다양하다. 특히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인 기를 끌었던 것은 ‘유선사(遊仙詞)’ 등 신선세계를 노래한 시였다. 이 또 한 현실도피 욕망을 반영했다는 점 에서 불행한 개인사와 관련이 없지 않지만 초탈과 여유의 정서를 담고 이상세계를 멋들어지게 구현했기에 더 매력적이다. 그 대표작인 ‘망선 요’를 보자. 망선요(望仙謠·신선세계를 바라보며 노래하다) 구슬 꽃 산들바람 속에 파랑새 날 아오르니, 서왕모(西王母)가 기린 수레 타고 봉 래섬 향하네. 난초 깃발, 꽃술 장막, 하얀 봉황 수 레, 웃으며 간막이에 기대 아름다운 풀

뜯네. 하늘 바람 불어와 푸른 무지개치마 날리고, 옥고리와 옥노리개 부딪쳐 쟁그랑 소 리 나네. 하얀 달나라 선녀(素娥) 짝을 지어 비파 뜯고, 일 년에 세 번 꽃피는 나무(三花珠 樹)엔 봄 구름 향기롭네. 동틀 무렵 부용각 잔치 끝나니, 짙푸른 바다 푸른 옷 동자는 하얀 학 에 올라타네. 자주색 피리소리 고운 빛 아침놀 꿰 뚫어 흩뜨리고, 이슬 젖은 은하 속으로 새벽 별 떨 어지네. 중국 신화·전설에서 서왕모는 아름 답고 기품 있는, 신선들의 여왕 같은 존재다. 서쪽 멀리 곤륜산(崑崙山)에 살며 선약과 장수 복숭아를 지니고 인간을 불로불사로 이끌어준다고 한 다. 조선 후기에 그려진 ‘요지연도’( 그림①) 병풍에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왕모가 주나라 목왕을 위해 곤륜산의 아름다운 못 요지(瑤 池)에서 잔치를 베풀었다는 이야기 를 묘사한 것이다. 여선이 아니라 인 간이었다면 조선시대 그림에서 이렇 게 중앙에 앉아 잔치를 주재하는 모 습으로 나타날 수 없었으리라. 이처 럼 서왕모를 비롯한 여선들은 당당 하고 독립적인 모습이기에 허난설헌 이 즐겨 시에 등장시키곤 했다. ‘망선요’에서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계속되는 비상(飛上)의 이미지다. 파 랑새와 서왕모와 동자가 날아오르는 그 시원스러운 모습은 김홍도의 걸 작 ‘군선도’(그림③)에서 옷자락을 휘 날리며 성큼성큼 걷고 있는 신선들 의 호방하고 박력 있는 묘사와 일맥 상통한다. 여기에는 두 명의 여선도 있다. 이것이야말로 조선 사대부가에 서 태어나 집안에 갇혀 지내야 했던 허난설헌의 이룰 수 없는 꿈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그 자유롭고 거침 없 는 신선세계를 강렬한 동경을 담아 독특한 회화적 묘사와 운율로 생생 하게 구체화했다. 그래서 명나라 사 신 주지번은 『난설헌집』 서문에서 그녀를 이승에 귀양 온 선녀라고 표 현했던 것이다. 문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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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2011년 경기고등학교 송년회 일시: 2011년 12월 15일 ( 목) 오후6시 장소:항아리(구: 우래옥)주소:5599Kingsway Burnaby, BC V5H 2G3 ☎ 604431-0208 가급적 부부동반  참가비는 본인: 30불, 동반 가족 은 일인당 20불  경품 행사에 필요한 상품을 donation요망 문 의 ☎ : 김 성 욱 총 무 ( 8 1 회 ): 604-329-3213 ◆한인여성 유방암 검진행사 대상: 40-79세 사이의 이민자 여성일시: 12월 15일 (목) 8시 20분 부터 5시까지 장소: 노스 쇼어 네이버후드하우스 225 E. 2nd Street North Vancouver 검진 신청자는 케어카드를 지참 하시고 교육세션에 참석후 지침 을 들으시고 검진시간을 예약합 니다.◎교육세션일시: 12월 9일 (금) 12시 30분부터 2시까지장 소: 노스쇼어 복합문화회 207-123 E. 15th Street North Vancouver 문의및 등록: 604-988-2931진박 jinp@nsms.ca ◆상록회 년말 파티  장소; Edmonds Community Centre. 7282 Kings Way Burnaby BC  시간; 2011년12 월16일 오후 3:00-7:00  회비: 회원은 $10.00 비회원은$20.00 ◆창덕여고 송년모임  일시: 2011년 12.16(금) 오후 6 시 장소: IMPERIAL Chinese Restaurant(355 burrard St.Vancouver 604-688-8191)  문의:총무 604-986-7698 회장 604-684-7000 ◆밴쿠버 보성 중고등학교 송년

의밤  일시 : 2011년 12월 17일(토) 오후 6시  장소 : 샌드위치 트 리 (Sandwich Tree)8662 Commerce Court, Burnaby☎Tel. (604) 421 0407  송년회비 및 년회비 : $50  총무 박홍의(66 회) 604 936 8292 ◆서강대 동문 송년 모임  일시: 2011년 12월 17일 (토) 오후 6시  장소: 써리 길포드 홍미 (778-395-7030) #100-15155 101 Avenue, Surrey, BC.회 비: 부부동반($50 개인($30) ☎ 연락처: 회장(604-788-3266) 총 무(604-818-5429) ◆ 밴쿠버 한인 노인회 송년행사 일시: 2011년12월17일 토요일 오전 11시30분 장소: 한인 노 인회관 (1320 E.Hastings St. Vancouver, BC V5L 1S3) ◆밴쿠버한인 사진동호회 전시회 Opening reception December.18 4:00pm ~ 6:00pm ◆춘천고 동문 연말모임 일시: 12월 18일(토) 5시 30분 장소: 인사동 ☎연락처: 회장 김 근주(778-899-8924)/총무 최승선 (604-319-5067)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송년회 일시 : 2011년 12월 18일 (일) 오후 5 시장소 : B,C 복지회 관 (604-583-3738) 주소 : 10757 University drive, Surrey 참가 비 : 개인 $30 가족 $50 연락 처 : 604-583-1799 / 778-709-5645 / 604-506-1628 부부동반 환영 , 신규 회원 환영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12월송년모임  일시: 12월 20일 (화) 3:00pm 장소: 표병호 회장님댁 14267 25 Ave SURREY V4P2G2 (604)612-7275, 542-3038 ◆ 밴쿠버백세인회 12월 송년모임 12월 23일(금요일) 12시, 부부 동시참석 장소: 일각 (그랜드 부페, 6401 Kingsway) 강사 : 오문순 한의원 원장 ☎ 연락 : 회장 정인상(778-389-3677), 총무 정한수(604-444-4184)

◆아름다운 사교 (볼룸)땐스 모임 송년 땐스파티 를 열고자 하오 니 많은 교민께서 참석하여 함께 즐겨주시기 바랍니다.일시:12 월 31 일 (토)오후 12시–~4시 까 지 (4시간)장소:15996 84 ave. surry BC. FREEWOOD COMMUNITY CENTER 남서쪽 코 너 (160 st. + 84 ave.) surry.  입장료 : 1인당 $10.00 (비 정 식회원) 식사 및 음료수 제공합 니다.☎문의처 :이선생님.(778) 395-5868. 김.(604) 944-9439. ◆ 바둑사랑방동호회 일시.매주 금.토요일. 오후12 시부터 10시  장소. Maple Ridge. Golden Ears park 입구 옆  내용. 커피무료.월회비5불 ☎ 문의.준오.604.476 1098 ◆ 자원 봉사자 모집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스 센 터 자격: 영어 level 4/5 이 상의 성인 (18세 이상)  시 간: 월-금 중 1일 4 시간 (9시-1 시 또는 1시-5시)  근무기간: 4-6개월  하는일: Receptionist, 간단한 통역 번역, 행사보조  50시간 이상을 근무 하신 분 에게는 캐나다 학교신청이나 구 직 시 필요한 추천서나 증서 혹 은 Referrence를 받으실 수 있습 니다. 신청: 메간/릴리안 604468-6000  장소: 석세스 트라 이시티 서비스 센터#2058 – 1163 Pinetree Way, Coqutilam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세미나 안내  주제: 캐나다 문화 깊숙히 들 여다보기 ◆내용/시간:  Public Place Culture - Jan 9, 2012, 10AM – 12 PM  Cultural Differences - Jan 16, 2012, 10AM – 12 PM  School Culture Jan 23, 2012, 10AM – 12 PM  Workplace Culture - Jan 30, 2012, 10AM – 12 PM장소: 13520 78AVE. Surrey,(옵션스 이 민자 봉사회)등록을 하실분은 반 드시 전화번호를 남겨주시길 바 랍니다.황성애 604-572-4060 교 환1138sung.wang@options.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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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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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국제 101억‘리즈 다이아’한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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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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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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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Style&

B1~B3

교육 B4부동산·투자 B5자동차 B6국수의 신 B10뉴스클립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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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정답 있다고 믿는 당신, 틀렸습니다

패션 개그로 인기 급상승 …개콘서“스톼일~”외치는 3인

개그우먼 장도연·박나래·허안나(왼쪽부터). ‘패셔니스타 같은 모습을 연출해 달라’는 주문에 이들이 공통 소재로 삼은 것은 ‘체크 무늬’다. 장도연· 박나래는 외투 겉에, 허안나는 트렌치 코트 안감에 체크 무늬가 보인다.

“미술학원까지 다니며 애썼지만 그림을 심 각하게 못 그려 패션 디자이너 꿈을 포기” 한 개그우먼 박나래(26).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비( 非)실기로 입학해 패션이나 디자인에 별 관 심도 없고, 비슷한 재킷만 수십 벌 사서 옷 만 사면 엄마한테 욕 먹는 게 일”이라는 장 도연(26). “레이스 달린 옷, 꽃무늬 원피스 입은 소 녀처럼 보이고 싶지만 너무 숙녀처럼 생긴 외모 탓에 소녀풍 의상은 애초에 포기. 그러 나 미련을 못 버리고 요즘도 종종 사서 결 국 다른 사람에게 주고 만다”는 허안나(27). 각자 패션과 스타일에 관한 슬픈 사연이 있는 이들이 모여 엉뚱한 패션 개그를 선보 여 화제다. KBS2 TV ‘개그콘서트’의 ‘패션 넘버5’ 코너를 통해서다. 학교 체육복, 건강 검진복 같은 유니폼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바꿔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웃는 코너

다. 이들을 만나 ‘요즘 스타일’에 대해 이야 기를 나눴다. 코너에 처음 등장하는 건 폭 탄을 맞은 듯 부풀린 머리 모양의 장도연이 다. 셋 중에선 가장 무난한 차림으로 장도연 이 나온 다음 기괴하다 싶은 검정 립스틱 화 장을 한 허안나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낸 다. 하지만 늘 이들을 기죽이며 마지막에 등 장하는 건 실제 패션 디자이너를 지망했던 박나래다. 그는 시쳇말로 이 코너에서 ‘패션 종결자’쯤 되는 셈이다. 단정한 면접 패션이 라면서 턱받이처럼 보이는 아동용 옷을 가 슴에 붙이고 나와 ‘8등신이 아니라 2등신이 대세’라고 외치는가 하면 교복 편에선 교과 서가 지루하다며 미술 교과서 안에 얼굴을 맞춰 넣고 확대한 이름표로 치마를 만들어 입고 ‘이것이 주책 패션’이라고 우겼다. 만화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 모든 스타일에 대 해 박나래는 이렇게 설명했다. “콧대 높은 패션 피플들아. 내가 패션의

신(神)이다. 너희들의 오만방자함을 버리고 내 앞에 모두 머리를 조아려라.”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린가 싶겠지만 “ 이것이 곧 이 코너의 기획의도”라고 말하는 박나래의 설명이 이어졌다. “패션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너무 싫었다”는 게 그 이유다. “패션에 정답이 어딨어요. 사람들이 옷을 입으면서 자꾸 남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게 싫더라고요. 패션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선 ‘ 베스트’니 ‘워스트’니 하면서 레드카펫 드레 스 같은 걸 평가하는데 공감하기도 어렵더 라고요. 가끔 비평하는 사람 얘길 듣다 욱 해서 ‘저런 말도 안 되는…’이란 말이 절로 나올 때가 있죠. 우리가 이 코너에서 얘기하 는 건 그런 거예요. 정답이 없으니 자신 있 게 무엇이든 스스로의 스타일을 가지라고요. 여기저기 넘쳐나는 트렌드니 뭐니 하는 정 보라는 것, 가끔 무시해도 된다고 말예요.”

옆에 있던 장도연이 박나래의 말을 거들었 다. “영어를 얼마나 잘 하는지 모르겠지만 왜 그렇게들 영어를 많이 섞어 쓰는지. 유독 패션에 대해 얘기할 때 더 그런 것 같아요. 단어 뜻을 알고나 쓰는지 궁금해요. 우리 코 너에서 말도 안 되는 옷을 입고 ‘시크하다’느 니 ‘엣지 있다’느니 하는 말들을 쭈욱 이어 붙일 때 청중들의 웃음이 터지잖아요. 다들 저희 생각에 공감하고 있단 뜻 아니겠어요?” 허안나의 의견은 이랬다. “뭐 하나 유행이 라고 하면 다들 사잖아요. 그런 분위기에서 유행 아닌 뭐라도 걸치고 다니면 사람들이 ‘누가 요즘 그런 걸 입어’라고 말하는 분위 기. 이런 게 싫어요.” 허안나가 말끝에 “패션 으로 계급사회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하자 박나래·장도연이 너무 진지하다 싶었는지 “ 드런 얘기”라며 농담을 했다. 자기들끼리 있 을 때 ‘멋있는 얘기’를 하면 받아치는 추임 새 같은 거란다. 이들에게 비꼬고 싶은 스타 일은 또 뭐가 있는지 물었다. “장례식에 갈 때 입는 옷과 한복”이란 대답이 돌아왔다. “개그맨 사이에선 장례식에 갈 때 ‘멋내지 말 것’이란 불문율이 있어요. 그래서 한번 시 도해 보고 싶긴 한데 방송 불가일 것 같아 서…(웃음). 요란하게 멋을 내고 싶은 것도 아니지만 무조건 얌전하게 입는 것 자체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별로라 그래요.” 반전을 노리는 코미디의 속성상 장례식장 을 택한 듯했다. 그렇다면 한복은 무슨 이유 에서였을까. “코미디에서 옷고름만 잘못 매 도 항의 전화를 받아요. 우리도 한복이 우리 전통 옷이고 존중해 줘야 할 것이라곤 생각 해요. 그런데 그게 참 어려운 문제예요. 하 나하나 따지고 드니까 한복을 편하게 대하지 못하잖아요. 너무 예민하니까. 이렇게 격식 을 강조하는 얘기만 듣다 보면 ‘한복=고귀한 옷’이란 압박감이 심해서 부담스러워져요.” 20대 여성 연예인, “또래보다는 조금 더 버는 축에 속할 텐데 명품 가방 같은 것에 욕심은 없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들은 짠 듯이 “하나도 없다”고 대답했다. 설마하니 하나도 없으랴 싶어 집요하게 캐물었지만 오히려 묻는 기자를 당황케 할 정도로 당 당하게 “그런 게 왜 필요하냐”고 되물었다. “명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알고 굳이 욕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런데 우 리한텐 별로 필요하지 않으니까, 홍대 앞 같 은 데서 독특하고 예쁘고 싼 것 사서 들어 도 충분히 만족하니까 관심이 없는 것 뿐”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들의 ‘스톼일~’ 은 그랬다. 글=강승민 기자


B2 스타일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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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위 작은 무드조명 … 집안 가득 신비로운 빛

깔끔하고 세련된 모양의 ‘모던&미니멀’ 디자인은 어떤 공간에 놓아도 잘 어울리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르테미데 by 더플레이스

빛 색깔을 자유롭게 전환시킬 수 있는 화병 겸 조명 기구. 필립스.

회사원 김지원(32)씨는 요즘 친구의 집들이 선물로 고민이다.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물건, 미처 그들이 준비하지 못했을 물건, 오 랫동안 기억에 남을 물건 등등을 고려하다 보니 좀처럼 결정이 안 났다. 결혼한 친구들 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여러 명이 ‘예쁜 조명

기구’를 추천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밤이 면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는 조명 하나쯤 생각난다”는 게 이유였다. 최근의 조명 트렌드 역시 ‘무드(분위기) 조 명’이다. 천장에 달린 주등을 끄고 실내 곳 곳에 작은 등을 배치해서 ‘내가 원하는 분위

기’를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인테리어 스타 일리스트 조희선씨는 “실내 전체의 조도(단 위 면적이 단위 시간에 받는 빛의 양)를 낮 추고 원하는 부분에만 집중해 빛을 밝히면 실내 분위기가 훨씬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껴 진다”고 말했다. 경희대 채광조명연구소 김 정태 교수는 “조명의 색과 세기, 설계 방법 에 따라 우리의 심리상태는 크게 달라진다” 며 “목적과 분위기에 맞게 조명을 설계하면 뇌가 느끼는 만족감 또한 높아진다”고 했다. 황금색은 품격, 붉은색은 편안함 줘 무드 조명의 첫 번째 조건은 빛 색깔이다. 김 교 수는 “색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감성 반응 은 매우 다양하다”며 “어떤 계열의 빛 색깔 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분위기 또한 크게 좌 우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조명의 빛 색깔 이 금색이라면 우리는 감성적으로 고급스 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갈색이라면 불 행, 빨강이라면 따뜻함과 편안함 등의 분위 기가 고조된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빛 색 깔이 많지 않았다. 색유리를 이용한 조명 기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색색의 화 려한 무대 조명도 알고 보면 셀로판지 효 과인 것처럼 말이다. 최근에는 전등갓의 색 깔이 천편일률적인 베이지색에서 벗어나 훨 씬 다양해져 투과되는 빛의 색깔도 폭이 넓 어졌다. 전등갓의 색깔만 바꿔도 원하는 빛 색깔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은은하게 빛이 퍼지는 색색의 한지를 전등갓으로 만들면 무드 조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LED 램 프의 발전도 ‘무드 조명 트렌드’에 큰 몫 을 했다. 백열등이나 할로겐 램프보다 전기 료가 적게 들고 수명도 반영구적이라는 게

LED 램프의 장점이다. 특히 LED 램프에는 RGB(Red·Green·Blue, 컬러 영상의 삼원색 신호) 칩을 끼울 수 있어서 유리를 바꾸는 번거로움 없이도 다양한 색깔 표현이 가능 하다. 지난 5일 출시된 필립스 ‘리빙컬러스’ 의 경우 표현할 수 있는 색깔 종류가 1600만 가지나 된다. 단순한 터치만으로 색깔과 농 도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신혼부부들, 빈티지스타일 좋아해 무드 조명 의 조건으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조 명은 이제 단순히 빛을 밝히는 도구가 아니 다. 공간을 예쁘게 꾸며주는 인테리어 소품 으로서의 역할도 크다. 최근 인기가 좋은 것은 ‘빈티지 스타일’과 ‘ 모던&미니멀’이다. 조희선씨는 “실내에 있는 다른 가구들과 조합할 때 실패하지 않으려 면 ‘비슷하거나 아예 튀는 것’을 선택하라” 고 조언했다. 까사미아의 인기 품목인 ‘블라 스 T’가 좋은 예다. 이 제품은 에디슨에 의 해 전구가 막 발명됐을 때 사용됐을 법한 복고풍 디자인이 특징이다. 까사미아 홍보팀 정순미씨는 “현대적인 공간에도 잘 어울리 는 게 빈티지 스타일 제품의 장점”이라며 “

모던한 가구를 사용하는 신혼부부들일수록 좋아한다”고 했다. 아이들 방엔 알록달록 파스텔톤 조명 예전 에는 키가 큰 거실 스탠드 조명이 ‘무드 조 명’ 효과를 대신했다. 요즘은 덩치가 작은 무 드 조명을 침실·부엌 등 각각의 공간마다 여 러 개 두는 게 대세다. 물론 우선 배치 장소는 있다. 거실이라면 1 인용과 3인용 소파가 만나는 모퉁이, 작은 테이블 위가 적당한 위치다. 그 다음 어울 리는 곳은 TV를 놓는 큰 벽면이다. TV를 중심으로 양쪽에 TV보다 키가 작은 조명을 배치하면 알맞다. 현관 앞 또는 방과 방 사 이에 두는 콘솔 위도 무드 조명을 두기에 좋 은 장소다. 침실이라면 침대 옆 작은 테이블 이 1순위 장소다. 다음은 침대에서 조금 떨 어진 화장대 또는 서랍장 위가 적당하다. 미 취학 아동의 방이라면 알록달록한 파스텔톤 의 조명을 천장 여기저기서 늘어뜨리는 형 태로 달아두는 게 좋다. 다양한 색깔과 입체 적인 공간감이 창의력을 깨워주기 때문이다. 글=서정민 기자

왼쪽부터 순서대로. 오래전 만들어진 것 같은 ‘빈티지 스타일’ 조명은 의외로 아파트 같은 현 대적인 공간에 잘 어울린다. 까사미아. 아이들 방에 놓기 좋은 장난감 모양의 조명. 필립스. 촛 불 모양을 본떠 만든 미니 조명. 충전용 무선 조명이라 실제 촛불처럼 이동이 자유롭다. 필립스. 1600만 가지 색깔 표현이 가능한 ‘리빙컬러스’. 필립스. 깔끔하고 세련된 모양의 ‘모던&미니멀’ 디자인은 어떤 공간에 놓아도 잘 어울리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르테미데 by 더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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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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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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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의 전쟁사로 본 투자전략]

1950년 겨울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시련의 계절이었다. 중공군 의 인해전술을 당해낼 도리가 없었 기 때문이다. 그들은 유령처럼 나타 나 나팔을 불고 꽹과리를 치며 진지 를 습격했다.

부동산·투자

한국전쟁 중공군 인해전술

공포에 질린 유엔군 병사의 눈에 중 공군은 무한한 병력을 가진 불사신 같았다. 어둠 속에서 중공군의 나팔 소리만 들려도 유엔군의 사기는 바닥 으로 떨어졌다. 유엔군은 결국 무수한 장비와 병력을 잃었다. 수도 서울마저 내주며 후퇴를 거듭했다. 가까스로 전 선을 수습한 뒤에도 중공군은 절대적 인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유엔군이 조직적인 방어선을 구축한 51년 봄이 되면서 중공군의 실체가 드러났다. 신념에 찬 불사신은

커녕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징집 병에 불과했던 것이다. 압록강에서 38선까지 이어진 중공 군의 보급선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그들의 보급 상태도 형편없었다. 중 공군의 실체를 간파한 유엔군에 인 해전술이란 허장성세는 더 이상 통 하지 않았다. 유엔군은 침착하게 전 선을 지키면서 우세한 화력으로 대응 했다. 중공군은 유엔군 방어선에 도 전하는 것이 대단히 무모하다는 사실 을 깨닫게 된다. 주식시장만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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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성세에 놀라지 말고 실체를 똑바로 보라

라는 단어가 자주 거론되는 곳도 많 지 않다. 2000년 이후만 따져봐도 정 보기술(IT) 버블 붕괴와 미국의 9·11 사태, 신용카드 대란, 차이나 쇼크, 글 로벌 신용위기 등 여러 위기가 이어졌 다. 이때마다 수많은 개인투자자는 위 기의 실체가 드러나기도 전에 공포감 에 질려 보유한 자산을 다 버리고 도 주했다. 위기를 실체보다 부풀려 해석 하는 무수한 억측과 가정 앞에서 개 인투자자들이 버틸 의지를 잃었기 때 문이다. 중공군과 맞닥뜨리기 전 피리

와 나팔소리만 듣고 공포에 질려 몸 을 떨었던 유엔군처럼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위기는 다양한 금융정책과 경기부양을 통해 비교적 원활하게 해 결됐다’는 믿음을 가지고 굳건히 자리 를 지켰던 투자자는 손실 회복과 추 가 이익이라는 혜택을 누렸다. 일본 대지진 이후 코스피지수가 크 게 하락했다. 일본 대지진이 향후 경 기와 기업 실적에 미칠 궁극적 영향 에 대해 분명한 ‘실체’는 아직 없다. 불안감이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과거

위기 때와 비교했을 때 이번 위기에 대처하는 국내 투자자의 태도는 달 라진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한 추측 과 관측에 놀라 ‘팔고 쉰다’는 마음으 로 도망가기보다 착실하게 시장에 대 응하며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를 노 리는 투자자들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국내 투자자도 억측과 가정에 흔들 리기보다 실체를 주시하며 상황의 반 전을 노리는 ‘역전의 베테랑’의 모습 을 갖추는 듯하다. 김도현 삼성증권 센터장


B6 자동차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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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875-5203

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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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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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54회는 중앙일보 2511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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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뉴스클립

유로 파이터 타이푼

F-15 SE

T-50 PAK-FA

F-35 라이트닝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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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2 전면광고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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