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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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3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 ▶ 대전 -8/1℃ 춘천 -14/-1℃ ▶날씨 8면

제14604호 40판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 국 대통령은 3일 오전(현지시간) 하 와이 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 귀했다. 그는 이날 오후 유일하게 리 언 패네타(Leon Panetta) 국방장 관을 집무실로 불렀다. 오바마는 패 네타, 그리고 조 바이든(Joe Biden) 부통령과 함께 가혹한 긴축예산 시 대를 맞은 미국의 새 군사전략을 최 종 점검했다. 오후 늦게 미 국방부 는 패네타 장관과 마틴 뎀프시 합참 의장의 5일 기자회견 일정을 발표 했다. 제임스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0년간 4890억 달러 줄여야 북·이란에 잘못된 신호 우려 주한미군 유지하겠다지만 한국 방위비 분담 커질 수도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이래 여섯 번이나 군 수뇌부를 만났으며, 특히 12월엔 임기 중 최초로 전 세 계에 파견된 전투사령관 전원을 불 러 의견을 나눴다”며 “향후 10년 동 안 4890억 달러(약 560조원)의 국방 예산 감축에 맞춘 새 전략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의 새 군사 전략은 ^유럽 지 역 군 감축 ^아시아로의 안보 축 이동 ^해·공군 통합전력 강화 ^ 과감한 인건비 및 퇴직수당 감축 등을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 욕 타임스(NYT) 등 주요 미 언론 은 이와 관련해 “오바마 정부가 미 국이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두 개 의 전쟁’ 전략을 사실상 포기할 것”

jwkim@joongang.co.kr

 14면 미국으로 이어집니다 2개의 전쟁=냉전 체제가 와해된 1990년 미국의 콜린 파월 당시 합참의장 등이 주 도한 지역분쟁 대처 방안이다. 미국 이 동시에 2개의 전쟁에 대응해 승리 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이 주로 상정 한 2개 지역은 한반도와 걸프만이다.

해외공관에서 여권을 신청할 때 여권용 사진을 따로 찍어가지 않 아도 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와 행정안전부는 3일 여권용 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 했거나 사진이 법정 요건에 맞지 않을 수천 경우 여권 신청을 받는스쿨’ 시.도 조회 건 ‘크리미널 시.군.구 민원실에서 디지털카메라 ‘크리미널 로 무료로스쿨(Criminal 촬영해준다고 School)’ 밝혔다. . 서울 상문고 박한울(18 사 행안부는 올 2학년 하반기부터 외교통 )군이 10개 만든 지방자치단체를 학교폭력·자살 지정 예방 진 상부와 동영상의 학교폭력이 사 해 시범 제목이다.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부 소한 문제가 아닌국내외 ‘범죄’라는 의미 터 단계적으로 여권사무 에서다. <관계시리즈 4, 5면> 대행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일해외공관도 박군이 한 포함된다. 포털사이트 여기에는 에이에 올린따라 이 동영상은 현재 사진 조회 민원인이4일 여권용 수 5000건이 넘었다. 50초 남짓한 을 준비하는 비용과 시간이 크게 영상은 구타와 물고문을 당한차단할 뒤유 절약되고 신원도용 시도를 서를 쓰는 학 기대된다. 수 있을 것으로 생외교부 의 모습 을 법규계 천재관 서 여권과 담고 있다. 기관은 3일영본지와의 통화에서 상 을 본사진을 사람 여권발급 대행기관 여권용 들은 내 에서 ‘저건 직접 촬영하는 전자여권 얼 얘기다’ ‘많은 취득 시스템을 올 굴영상 실시간 하반기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 사람이 심각성 면서 내년 하반 을 깨해외공관에서도 달 아 야 학교폭력 심각성 기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 한다’는 댓글 어른들은 모른다 이라고 밝혔다. 을 달았다. 소 천 공지영씨 서기관은 특히 인도나 동 설가 폭력 멈출 때까지 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사진찍 는 ‘잘등만들었 영상 또 만들 것 기가 너무 민원이 많 다’며 영상불편하다는 을 았다면서 이 제도가 시행되면 리트윗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 여권신청 절차가 크게 간편해질 은 페이스북에 ‘우리 교육의 문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밝혔다. 같이 고민합시다’라고 한국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자여 박군이 동영상을 만든 건 학교 권 얼굴영상 시스템 폭력 피해자인실시간 자신의 취득 얘기를 알리 을 통해서 여권 신청 시에 찍는 기 위해서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 사진만 것으로 터 ‘남과인정할 다르게 계획인 행동한다. 잘난 알 체 려졌다. 이유로 학생들에게 폭행을 한다’는 외교부는 이 박군은 밖에 기존 당했다고 한다. 자살 20여개 시도를 항목의 종이신청서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작성하는 대 신“내 간단한 구술 전자서명만으 물건을 훔쳐및경찰 조사를 받 로 여권 신청이 완료되는 여권 은 친구가 합의서를 써달라며 나를 신청 전자서명제 영수필증 감금했어요. 그때의와충격으로 지금 전자화 등도 새롭게 도입한다 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고 발표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학교폭력 맞선

<2개 전쟁 동시 승리 전략>

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두 곳에 서 재래식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지 상군을 파견해 동시에 승리한다는 ‘2개 전장(戰場) 동시 승리 전략’ 이 국방예산 삭감으로 22년 만에 기 로에 섰다는 것이다. 미 의회에선 5000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추가로 삭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중동과 동북아에서의 동시 전쟁 을 염두에 둔 이 전략은 냉전 후 미 국방정책의 근간이었다. 군 전문가 들은 미국이 ‘두 개의 전쟁’ 대신 한 개의 지상군 전쟁 수행 능력만 갖춰 놓고, 다른 지역에선 또 다른 적국의 분쟁 시도를 막는 ‘방해자’ (spoiler) 역할에 만족하는 ‘원 플 러스(1+) 전략’으로 수정했다고 분 석했다. 두 개의 침략 위협이 있을 경우 하나는 외교적 노력이나 경제 제재를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런 만큼 한국 안보 전략에도 미 묘한 파장이 예상된다. 부시 행정부 에서 국방부 고위 관료를 지낸 도브 자크하임은 “예산과 연계된 접근방 식은 기본적으로 대담한 어떤 결정 도 내릴 수 없게 만든다”며 “새 전략 이 북한과 이란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2012년 1월 5일 목요일

한국여권사진, 공관서 즉석촬영 빠르면 내년(2013년) 하반기부터 50초 영상으로

22년 만에 폐기된 미국 2개의 전쟁 이유는 예산 감축 뉴스분석

단기 4345년 (음력 12월 12일) 2012년 1월 5일 목요일

고2 박한울

피 말린 아이오와 롬니, 공화당 첫 경선서 8표 차 승리 밋 롬니가 먼저 웃었다. 2012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를 가리는 경선 개막전으로 3일(현 지시간) 치러진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롬니(65)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접전 끝에 승리했다. 릭 샌토럼(54) 전 상원의원은 8표 차이 로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롬니 전 주지사가 부인 앤 여사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관계기사 <관계기사3면> 14면>[디모인 AP=연합뉴스]

신문으로 방송 보는 시대  스마트폰으로 위 사진 찍으면 JTBC 동영상 뜹니다

교도통신 "中 인터넷서 北 쿠데타 소문…글 삭제" 일본 교도통신은 4일 중국판 트 보도했다. 위터인 웨이보 등에서 북한에 쿠 교도통신은 이날 중국 인터넷에 <어제 오전 9시54분 7352만㎾> 데타가 발생했다는 글이 퍼졌다고 서 "수 시간 전에 쿠데타가 일어 보도했다. 났다" "김정은과 TV가떨어졌 누군 예비율은국영 7.1%까지 4일 한파가 몰아치면서 순간 전력 523만㎾, 이 통신은 평양에 있는전력 호 다. 가의전력 통제하에 글이 퍼 당국은놓였다"는 예비전력이 400만 수요가 사상그러나 최고치를 찍었다. 텔 종업원은 전화이날 취재에서 "아무 ㎾ 졌으나 잇달아 이하로 떨어질삭제됐다면서 경우 단계별 중국 비상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4분 일도 않았다"며 이 같은 당국이 취한다.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 순간 일어나지 전력수요는 7352만㎾까지 올 조치를 사실을 전했다. 최고치 이달 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력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 라갔다.부정했다고 역대 순간 전력수요 또 국영 조선중앙TV도 방송을 김정은정권에 대한 구테타설은 공무 였던 지난해 1월 17일의 7330만㎾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계속하고 있으며 변화는 없다고 원의 김정일사망이후 몇차례추진하는 꾸준히 나 정시 ‘칼퇴근’을 등 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예비전력은

>>2면

오고 있으나 한번도 사실로 확인

순간 전력수요 사상 최고  공무원된‘칼퇴근’ 바는 없었다.

구테타설이 나올때마다 한국의 증권가가 출렁인나섰다. 경우가저녁시간 몇번 있 추가 대책 마련에 었으나 대부분 낭설로 밝혀지면서 청사 난방을 위해 쓰는 전력도 아끼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다.장 자는 취지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소문의 근원은 대부분 중국의 인 관은 이날 “재정부 전 직원은 정시 터넷판이었으며 수시간만에 사실 에 퇴근할 것”이라며 “다른 부처도 이 아님이 밝혀지곤 했으며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뉴시스 에도 마찬가지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LA중앙일보  4면 박한울로 이어집니다


A2 날씨/만평/시평

2012년 1월 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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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새해에 외쳐보는‘신 정명론’ “임금은 임금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로 요 약되는 정명론(正名論)은 위계질서를 기반으로 삼는 유교사상의 핵심이다. 2012년 새해벽두에 이 해묵은 정명론을 새삼 되새겨 보고 싶은 마 음이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유교사회가 태어난 신분을 중시하는 위계사회라면 민주사회는 “왕 후장상에 씨가 없다”고 공언할 정도로 평등사 회다. 하지만 민주사회라고 해서 직책에 대한 헌 신성을 가볍게 여기는 어수룩한 사회는 아니다. 서구인들은 자신의 직책에 엄숙히 임해야 할 이 유를 ‘소명의식’에서 찾았다. ‘소명(召命)’이란 부 른다는 뜻이다. 누가 부르는 것인가. 신이 부를 수도 있고 나라나 국민이 호명하기도 한다. 호 명의 주체는 다양하나 불림에 충실히 응답하는 것이 ‘소명의식’이다. 누가 그랬던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고. 요즈음 우리 사회를 보면 산은 산처럼 묵직하지 못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물은 물처럼 순수하 지 못하고 물에 술 탄 듯 흐릿해진 상황이 특징 이다. 대통령을 보라. 대통령은 CEO가 아니고 정치인이다. CEO는 자신의 참모를 거느리고 수 하사람들에게 명령과 지시를 내리면 되지만, 대 통령은 관료조직의 수장을 넘어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소통자’가 되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 령은 그것이 부족했다. CEO형 리더십 대신 정 치인다운 리더십을 발휘하라는 충고를 수없이 받았는데도 중대한 쟁점사안이 생길 때마다 몸 을 사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일을 등한히 했다. 여의도 국회도 멀리했다. 일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통 없이 일만 하겠다는 것은 목소리를

분수대

내지 않고 아나운서 노릇 하겠다는 것과 무엇 이 다른가. 준비된 서류에 사인만 하는 것을 어 떻게 대통령의 소명이라고 하겠는가. 담대한 연 설이 없으니 설득은커녕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 을 수도, 감동시킬 수도 없다. 한국 정치가 말이 없는 ‘묵언(<9ED9>言)의 관 료형 정치’가 된 데는 소통을 싫어하는 대통령 의 탓이 크다. 그러다 보니 소통의 불모지대에 연예인들이 대거 끼어들기 시작했다. 지금의 정 치담론을 보라. 그걸 주도하고 있는 것은 대통 령이 아닌 연예인들이다. 연예인들이 자신의 인 기를 무기로 정치적 사안에 대해 깊은 생각 없 이 이런저런 느낌을 토로하면 팔로어들에게 퍼 져나가 여론이 된다. ‘나꼼수’가 인기를 얻고 ‘ 애정남’이 위력을 발휘하게 된 것도 ‘소통 없는 정치’의 기막힌 역설이 아니겠는가. 국회는 어떤가. 세비 올리고 지역구 사업을 챙기는 데나 합의가 있을 뿐 쟁점이 생기면 여 야가 어김없이 물리적 충돌로 치닫는 ‘근육질 국회’가 우리 국회다. 어떻게 신성한 국회의사당 에서 최루탄을 터트릴 수 있는가. 최루탄을 터 트린 장본인은 반성은커녕 한술 더 떠 안중근 의사의 이름까지 들먹거린다. 여당 국회의원의 비서들이 선관위에 디도스 공격을 해댄 것도 ‘ 좀비의 나라’에서나 있을 법한 기상천외한 일이 지만, 국회의원이 최루탄을 터트렸는데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는 국회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국회다. 사법부는 온전한가. 최근 일부 판사들은 자신 에게도 생각이 있고 입이 있다며 트위터로 말하

박효종 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기 시작했다. SNS시대의 특징이 고작 판사들이 입을 열고 말하기 시작하는 것일까. ‘사도판사’ 로 불리는 김홍섭 판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안 다. 그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오판할 우려가 있다며 평생 겸손한 구도자처럼 산 사람이다. 지금 우리 판사들에게는 ‘내로라’하는 교만함만 있을 뿐 오판 가능성에 대한 겸허함이 없다. 세 상일에 “배 놔라 감 놔라” 하면서 자신의 판결 만은 신성불가침의 것으로 인정받겠다는 태도 야말로 소명의식 없는 판사들의 오만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보면 헌법기관만 물에 술 탄 듯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신(神)의 일’과 ‘카이사 르의 일’을 분간하지 못하는 성직자들을 보라. 그들은 지금도 4대 강 사업이 신앙과 배치된다 며 결사반대하고 있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 대하는 농성도 마다하지 않는다. 전교조 교사 들은 어떤가. ‘참교육’을 외치고 나왔지만 정작 그들이 외치고 있는 것은 반미와 친북통일주의 다. 멀쩡한 대한민국에 문제가 많은 양 험담을 하고 비방을 늘어놓다가 문제가 되면 수업을 재 미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둘러댄다. 제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적은 사회, 조금이 라도 자기 자리에서 성공했다고 느끼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회는 결코 ‘신(新)정명’의 사 회가 아니다. 자신의 일에서 한 우물을 파는 사 람이 많아지고 자신의 직책에서 소명의식을 불 태우는 정신이 넘쳐흐를 때 비로소 충분히 발 효된 포도주와 같은 원숙함이 사회 곳곳에 뿌 리를 내릴 수 있다. 2012년 새해에 ‘신정명론’이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의 근거다.

배추 국장의 기쁨이 열무 과장의 아픔 되는 건 결국 ‘폭군의 특권’

프랑스 혁명으로 출범한 제1공화정이 가장 먼 저 한 일은 그레고리력(曆)을 새로운 공화력으 로 대체하는 것이었다. 숭고한 혁명의 뜻을 고 루한 삶의 패턴에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혁명의 공포와는 달리 공화력은 지극히 낭만적 이다. 4월은 ‘플로레알(꽃의 달)’, 7월은 ‘테르미 도르(열의 달)’ 이런 식이다. 이 공화력은 9월에 해당하는 방데미에르(포 도의 달)부터 시작한다. 공화정이 수립된 9월을 기념하는 뜻인데 마침 9월 22일이 추분인 게 좋은 구실이 됐다. 공화력 제정위원회를 이끌 었던 질베르 롬은 외쳤다. “한 해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순간부터 시작돼야 한다. 프랑스 국민의 대표자들이 시민적·정신적 평등을 선포 한 순간 낮과 밤의 평등도 하늘에 새겨졌다.” 연암 박지원이 동행한 연행사 일행은 북경에 도착한 뒤 청 황제가 여름 휴양지인 열하(熱河) 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감해한다. 급히 열하

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누구는 북경에서 400리라 하고 누구는 700리라 하며 말이 달랐 다. 궁금한 걸 그냥 넘어갈 연암이 아니다. 열 하에 도착해서 지인에게 묻는데 그 대답이 걸 작이다. “대체로 북경에서 700리인데 황제가 항상 여기 머무르다 보니 신하들이 다들 오기 를 꺼려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각 참(站)의 이수(里數)를 줄여 400리로 만들어서 항상 말 을 달려 일을 아뢰게 한 것입니다.” 이 두 사건은 시차가 12년에 불과한 동시대의 일이다. 서양과 동양, 시퍼런 공화정과 노회한 제정이라는 간극을 무색하게 하는 교집합이 있다. 우연일 테지만 견줄 만한 우연을 쉽게 발 견할 수 있는 건 그만큼 인간사회의 속성이 그 렇다는 얘기다. 권력의 무소불위 속성 말이다. 오늘날 우리 땅도 다르지 않다. ‘쇠고기 차관 보’ ‘배추 국장’으로 대변되는 물가실명제 해프 닝도 다른 게 아니다. 물론 10진법에 맞춰 한

시간도 100분으로 고치려던 자코뱅이나 280㎞ 험한 길을 한달음에 달려오라던 청 황제와 대 통령을 비교하는 건 잔인한 짓이다. 진정 치솟 는 물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이 가엾어 내놓은 궁여지책이란 걸 의심치 않는다. 담당 공무원 들이 정신 줄 놓지 말고 책임을 다하라는 채찍 이기도 할 터다. 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 어디 물가 상승의 원인이 생산과 유통에만 있으랴. 설령 배추국 장이 가격을 억눌렀더라도 그 풍선효과로 인한 열무 과장의 고통은 어쩌란 말인가. 지금 프랑 스인들은 니보즈(눈의 달) 달력을 넘기고 있지 않다. 청나라도 북경~열하를 왕래하는 대신들 의 피로만큼 쇠퇴해 갔다. 필요는 있었지만 방 법이 잘못됐던 까닭이다. 방법이 잘못되면 자 칫 그 필요는 ‘폭군의 특권’으로 치부되고 만 다. 밀턴이 『실낙원(失樂園)』에서 한 말이다. 이훈범 문화스포츠 에디터

[박용석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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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2년 1월 5일 목요일

檢, 최시중 최측근 정용욱씨 수사…캐나다에 있는 듯

교비 등 수백억원대 금품을 빼돌린 혐의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 이사장 이 3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News1 허경 기자

검찰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장의 최측근 인 정책보좌관 정용욱씨(50)의 거액 금품 수수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3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 사장(48)이 EBS 이사 선임 로비를 위해 최 시중 방송통신위원회장의 양아들로 불리는 정씨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 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관련 김 이사장이 정 씨와 수 백 차례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 해졌다. 검찰은 김 이사장과 정 씨가 검찰 수사에 대비해 말을 맞추기 위해 수백 차 례나 통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가 한예진과 부설 한 국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교비 240억 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53억원을 탈루, 또 다른 업체를 통해 돈세탁을 한 뒤 비자

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진행한 것으 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예진 재무담당 여직원 최모씨 (38)에 대한 조사에서 김씨가 2009년 9월 EBS 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이사 선임 권을 갖고 있는 방통위와 정치권에 금품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진 회계를 담당했던 최씨는 횡령 사 실을 폭로하겠다며 김씨를 협박해 10억원 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김씨의 EBS 이사 선임을 도와주는 대가 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씨는 검 찰의 황철증 방통위 국장 수사를 전후해 돌연 태국으로 출국해 현재 미국과 캐나 다 등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정씨는 최근 2주일 전 몰래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하기도 한 것으 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요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검찰수사가 제대로 진행 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씨를 교비 240억원 을 횡령하고 법인세 53억원을 탈루한 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조세포 탈) 등으로 구속했다.

특정정당 반대 샌프란시스코 단체들 선관위, 검찰에 수사의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2일( 한국시간) 미주 한인 일간지에 특정 정당 을 반대하는 내용과 입후보예정자의 성명 을 나타내는 광고를 게재한 단체들을 대검 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9일 자와 16일자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 일간 지에 3개 단체의 명의로 ‘재외동포 선거권 을 이용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 한나라당.반 이명박 운동을 전 개하겠다’는 취지의 내용과 함께 한.미자유 무역협정(FTA) 찬성 국회의원 명단을 전면 광고란에 게재하여 공직선거법 제93조 및 제255조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 문제의 광고는 ‘우리는 분노한다’는 제목 아래 ‘불평등 조약인 한.미FTA’ 비준에 찬 성한 국회의원 151명(한나라당 141명.자유 선진당 5명.미래희망연대 5명)의 명단을 게

재하고 있다. 광고를 실은 단체는 ‘열린사 람 좋은세상’ ‘샌프란시스코 사람사는 세 상’ ‘북가주 나꼼수’로 나와 있다. 선관위는 미국 내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단체와 광고 게재자의 신원을 확인하 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계속적인 확인.조 사 활동이 미국 주권의 침해 등 외교적 분 쟁의 우려가 있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 다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제93조 제1항에 따르면 누구 든지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 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이 법의 규 정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정당 또는 후보자 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 되어 있거나 정당의 명칭 또는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광고.인사장.벽보.사진.문 서.도화.인쇄물이나 녹음.녹화테이프 그 밖 에 이와 유사한 것을 배부.첩부.살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국제법적 한계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공정선거를 위해 국외에

지역 단신 -제10회 북미 바이오 파트너링 2012에 한 국 중소기업 참여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국내 바이오 기업 의 북미 진출을 활성화하고 캐나다 바이 오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주)정부 한국대표부와 함께 2월 26일부터 29일까 지 4일간바이오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캐나다 밴쿠버에 서 개최되는 ‘제10회 북미 바이오 파트너 링 2012’에 참가해 북미지역의 바이오 및 제약업체들과의 개별비즈니스 상담을 갖 게 된다. 참가하는 한국의 중소기업에는 북미 바이오 파트너링 2012 참가등록 비 용의 50%를 지원하며 캐나다 BC주 현지 바이오 산업계 방문, 학계와의 교류도 모 색할 예정이다. 문의 : 캐나다 BC주 한국대표부 허재정 상무관 (02-2008-4952) -밴쿠버 청소년 축구교실 학생모집’

중앙일보

선관위 “해외 한인단체 불법 광고 단속” 서 발생하는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불이익을 받도록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재 외 한인단체 및 한인언론 등 현지 여론 주도층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정노력을 당 부하였다. 한편 선관위는 위법행위에 대한 예방.지도활동을 위해 전 세계 158개 재 외선거관리위원회에 재외선거 예방.지도반 및 신고.제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재외국민의 자율적인 신고.제보를 유도하 기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또 오사카총영사관 재외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12일쯤 선 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특정 정 당을 반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교민이 다 수 거주하는 지역의 우편함에 배부한 일본 오사카 소재의 한인단체에 대해서 공직선 거법 준수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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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지역에서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청소년 축구교실(강사:김종찬)은 청소년 을 위한 클럽팀을 만들기위해 축구 클럽 에서 활동 할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정확한 축구 기술과 기본기,팀 전술을 전 한국 대표팀 출신의 코치에게 지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상은 4~6학년이 며 매주 토요일 오후6시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 Burnaby North Secondary에 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778 558-4646와 인터넷 이메일bcsoccer@hanmail.net로 할 수 있다. -그랜빌 석세스‘행복한 가정생활’에 대 한 무료강좌 그랜빌 석세스는 ‘건강하고 행복한 부 부 관계를 위해’라는 주제로 결혼, 부부 관계에 관련된 잘못된 믿음과 부정적, 파 괴적 의사소통 습관을 건설적으로 바꾸 는 법, 갈등 속에서도 친구가 되어 함 께 미래를 꿈꾸는 법, 부부의 성, 그리고 로맨스란 주제로 무료 강좌를 개최한다. 2012년 1월 16일(월), 오전 10-12시에 시 작하며 던바 커뮤너티 센터 (4747 Dunbar St. Van.)에서 진행한다.예약문의는

베로니카 박 (604-323-0901, ext. 109), veronica.park@success.bc.ca 에게 하 면 된다. -이동주택 화재 아버지와 두 아이 사망 지난 1월 1 일, 새해 첫날, 비씨주 시 카무스에서 일어난 이동주택 화재사고로 한 아버지와 어린 두아들이 목숨을 잃었 다고 RCMP에서 밝혔다. 25살 어머니인 카라 와그너씨는 화재당시 집에 없었다. 사고 이후, 두 아이와 그녀의 약혼자의 죽음에 대한 애도의 글이 그녀의 페이스 북 페이지에 넘쳐났다. 시카무스 경찰과 소방서는 1200 그린로드에 위치한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에 즉각 반응했 지만, 저녁 7시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주택은 화염에 에워싸여져 있었다고 밝 혔다. 이웃주민은 와그너 가족을본 적은 있지만, 한번도 인사를 나눈적은 없다며, 자신의 침실 창문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 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소방차가 집을 지나쳐가는 것을 보았 다. 워낙 작은 동네라서 소방차가 어디 로 가는지 다 확인 할수있었다. 화재장소 는 우리집에서 몇블럭 떨어져 있는 곳이 었고, 이미 화재로 인해 완전히 붕괴되어 있었다” 라고 지난 월요일, 다른 이웃주 민이 말했다. 이번 화재는 방화로 의심되 지 않는다고 BC주 검시관 측에서 밝혔으 며, BC주 소방 위원회와 함께 조사에 들 어간다고 밝혔다. -밴쿠버 자선가 밀튼 웡 씨의 추모식

지난해 12월 31일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 한, 밴쿠버 자선가 밀튼 웡 씨의 추모식 이 이번 달 말에 열릴 예정 이다. NDP당의 대표, 아드리안 딕스씨는, “ BC 주와 캐나다에 한 그의 기여는 매우 특별한 것이다’ 라고 말했으며, “우리 도 시와 주의 훌륭한 지도자를 잃었다” 라 며 애도를 표했다. 밀튼 웡씨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뒤, 그의 이름을 건 재무관리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브리 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사우더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의 멘토와, 사이몬 프레이져 대학의 총장을 역임했으며, 밴쿠버 싸이 언스 월드 설립에도 힘쓰는 등, 사회에 기여하는 수많은 일에 참여했다. 정리=장경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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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캐나다 처칠마을의 북극곰 KBS1 환경스페셜에서 자세하게 소개 인구 800여 명의 작은 마을, 캐나 다 처칠. 그곳에는 1천여 마리의 북 극곰이 산다. 사람보다 곰이 많은 최대 서식지 이다. 따라서 처칠마을은 세계적으 로북극곰의 마을로 통한다. 북극곰에게 처칠은 북극으로 이 동하는 길목의 대합실과도 같은 곳 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처칠 앞바다가 따뜻해지면서 북극곰은 생존 위기에 처해있다. KBS1TV ‘환경스페셜’에서는 지 난 28일 오후 10시에 그 현장을 소 개했다. 물개가 주식인 북극곰은 물개가 숨을 쉬기 위해 얼음 위에 올라올 때 사냥을 한다. 얼음이 얼지 않으 면 사냥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따 뜻해진 처칠 앞바다가 한 달 이상

늦게 얼면서 북극곰은 한 달 이상 을 굶어야 한다. 이 탓에 북극곰의 영양상태가 악화되고 개체 수도 줄 고 있다. 지구 온난화 탓에 북극 주변의 얼 음바다는 3~14% 줄었고, 결빙시기 또한 점점 짧아지고 있다. 세계 북극곰 보호단체인 북극곰 인터내셔널(PBI)은 현재의 온난화 속도라면 2050년엔 처칠의 북극곰 이 멸종할 것이라고 한다. 먹이가 부족해진 북극곰은 처칠 마을로 찾아와 쓰레기통과 마을인 근의 저장창고등을 헤메며 먹을 것 을 찾는다. 이때문에 마을사람들은 갑작스러운 북극곰과의 만남을 두 려워하고 있다. 온순하고 귀여워 보이기까지한 북 극곰은 겉모습과 달리 무척 흉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 런 방어대책없이 북극곰과 만나는 것은 죽음의 사신을 만난것과 같기 때문이다. 시 당국은 이런 위험을 회피하고 북극곰을 무사히 서식지로 돌려보 내기 위해 북극곰이 출몰하는 위치 에 물개고기를 미끼로한 대형 생포 장치를 만들어 놓고 마을로의 진입 을 차단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 고 북극곰의 마을 진입은 더욱 많 이 그리고 더 빨리 늘어나고 있다 고 한다. 기후조건의 변화와 먹이의 감소는 북극곰과 인간의 공존에 커다란 위 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온난화의 첫 시험대에 오른 북극 곰의 수도 처칠, 이제 기후변화는

한 젊은 소년이 노를 젓다가 손 을 물속에 넣었다. 반대편 즉 물속 에 비친 그림자는 전통적인 박달나 무 소재 카누다. 소년은 과거를 향 해 손을 내뻗은 셈이다. 짧은 시간에 매진되었다는 이 은

을 보여준다. [KBS 제공]

북극곰의 생존을 결정짓는 열쇠가 되었다. 과연 2050년 이후에도 북 극곰은 평화롭게 얼음 위를 걷고

있을 것인가? KBS의 환경스페셜은 이러한 물 음을 자연스럽게 던지면서 지구 온

난화에 대한 경각심과 문제의 심각 성을 일깨우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올해 에이즈백신 임상시험 실행 예정

“캐나다 동전에 외계인 얼굴” ‘논란’

얼마 전 캐나다에서 발행된 기념 주화에 ‘외계인 논란’에 빠져들었다. 20달러 은화는 비버나 단풍나무잎 만큼이나 캐나다를 뚜렷이 상징하 는 것이 카누라는 점을 표현하고 있다.

위기에 처한 캐나다 처칠마을 북극곰 KBS1TV ‘환경스페셜’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존 위기에 처한 북극곰의 현실

화는 뜻밖의 논란을 낳고 있다. 소 년이 외계인 얼굴이라는 것이다. 보 기에 따라서는 좀 무섭기도 하다. 착시도 아니며 디자인 실수도 아 니라는 것이 많은 해외 네티즌들 의 주장. 제작자의 어떤 의도가 있 지 않았냐는 것이다. 한편 무의미한 음모론일 뿐이라고 반박하는 이들 도 있다. 이유야 어쨓쨌든 아무생각 없이 기념주화를 모았던 수집가들 에게는 동전을 다시한번 바라보는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캐나다의 화폐발행국은 이 논란 에 대해 언급할 가치 없는 가쉽에 불과하다며 디자인에는 아무런 문 제가 없다는 의미의 간단한 언급 만 표시했다. 외계인이 어떻게 생긴지 모르는 상황에서 외계인의 얼굴이라는 것 이 다소 황당하기도 하다. POP News

캐나다에서 최초로 연구 개발한 에 이즈 백신이 올해 인체를 대상으 로 한 임상실험을 진행할 에정이라 고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연구진 이 밝혔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는 20일 “연구 개발한 에이즈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2012년부터 임상 실험이 실시 될 예정이다. 이는 캐나다에서 최초 로 연구 개발한 에이즈 백신이다”

라고 밝혔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 연구팀은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에이즈 1형 바이러스를 발병되지 않는 바이러 스로 변형시켜 이를 백신으로 만들 었다. 일차적인 약리 실험 결과 백 신의 면역 효과는 매우 강한 것으 로 나타났으며, 에이즈 예방 효과 가 있으며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개발된 백신의 임상 실험은

기존에 인체에 에이즈 백신 임상실 험을 했던 것과는 다를 예정이다. 기존에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일부 특정 성분을 기반으로 DNA재배열 기술을 통해 백신을 만들거나 에이 즈 바이러스를 보유한 유전자를 재 배열해 백신을 만들었다. 새로운 백신의 임상 실험은 3단계 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으로, 첫 번 째 단계는 2012년 1월부터 시작되며 에이즈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 이는 지원자 40명을 대상으로 백신 의 안전성을 평가하게 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에이즈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아직 발병하지 않은 600명 을 대상으로 백신의 면역 반응을 평 가하게 되며, 세 번째 단계에서는 에 이즈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아 직 발병하지 않은 6000명을 대상으 로 백신의 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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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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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글로벌 코리안>③입양아픔 딛고 美주류사회 우뚝 훈영 합굿 미시간주 상원의원···연방하원 도전 꿈

미국 미시간주 의회 상원의원인 훈 영 합굿(37 위·사진). 불혹의 나이 가 되기도 전에 주 하원의원 3 선에 이어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상 원에 입성한 전도유망한 한인 정 치인이다. 지역 정치인으로 주류사회에서 확 고한 입지를 굳히고 중앙 정치무대 진출을 꿈꾸는 그이지만 내면에는 남다른 출생의 아픔을 안고 있다. 합굿(Hopgood)이라는 성(姓)에 서 짐작할 수 있듯 그는 미국으로 입양된 고아 출신이다. 정훈영이라 는 이름 외에는 자신의 뿌리에 대 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1974년 인천에서 태어났지만 곧 바로 보육원으로 보내졌고, 두 돌 이 채 되기도 전에 태평양 건너 미 시간주 테일러시의 합굿 부부에게 입양됐다. 교육자인 양부모 슬하에서 대만 과 한국에서 입양된 누나 메이링씨 와 동생 정호씨와 함께 성장한 그 는 미시간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 고 정치에 입문할 때까지 정체성에 대한 별다른 고민없이 온전한 미국 인의 삶을 살았다. 양아버지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 던 민주당 레이몬드 바샴 주 하원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바샴 의원이 4선 연임 제 한에 걸려 더 이상 출마가 불가능 해지자 경선을 거쳐 지역구를 이 어받았다. 2002년 11월 중간선거를 3개월 앞 두고 열렬한 후원자인 양아버지가 여행도중 별세하는 시련을 맞았지 만 슬퍼할 겨를도 없이 선거전에 뛰 어들었다. 지지자들은 그의 한국식 이름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미국 이 름으로 바꿀 것을 종용했다. 비로 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그는 그러나 숙고 끝에 "훈영은 나의 이름이며 나의 과거를 대변해 주는 상징이므로 절대 그럴 수 없 다"고 개명 요구를 뿌리쳤다. 통상 우편 홍보물을 보내고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전통적 선거 방식에서 벗어나 가가호호 방문 전 략을 구사했다. 유권자들과 얼굴 을 맞대고 지지를 호소했다. 합굿 의원은 "당시 유권자 25만명 을 거의 다 만날 정도로 뛰어다니 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달 라고 호소했다"면서 "처음에는 낯설 어 하던 주민들도 내가 한국계 미 국인임을 인정하고 표를 줬고, 그

덕에 무난히 당선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미시간주 외에 다른 지역 아시아인 들의 행사에 초대받고, 한인을 비롯 한 아시아계 사람들이 문제가 생 기면 사무실로 찾아와 도움을 요청 하는 것을 보고 내가 한국에 뿌리 를 둔 아시아인이라는 사실을 절감 했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소수자 배려에 입법활 동의 주안점을 뒀다. 필리핀계 간 호사들이 간호사 자격시험을 필리 핀까지 가서 다시 치러야 하는 불 합리한 제도를 개정하고 학생과 주 재원 등 합법적인 임시거주자들에 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도록 입법 을 주도했다. 2006년에는 유학생으로 와 있던 정선화(36)씨를 만나 가정도 꾸렸 다. 2008년까지 하원의원을 내리 3 선을 한 뒤 교통관련 사업을 하다 가 2010년 주 상원의원에 도전, 역 시 바닥훑기 전략으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미국 정치의 중앙무대인 워 싱턴 진출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 다. 합굿 의원은 "오는 2014년 상원 의원 연임을 거쳐 연방 하원의원으 로서 좀 더 큰 봉사를 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또다른 그의 목표는 한국에서의 뿌리를 찾는 것이다. 1998년, 2005 년, 2006년 세 차례에 걸쳐 친부모 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지금은 친부모 찾기를 포기 했지만 꼭 한번은 만나보고 싶다" 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치의 중앙무대인 워 싱턴 진출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 다. 합굿 의원은 "오는 2014년 상원 의원 연임을 거쳐 연방 하원의원으 로서 좀 더 큰 봉사를 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또다른 그의 목표는 한국에서의 뿌리를 찾는 것이다. 1998년, 2005 년, 2006년 세 차례에 걸쳐 친부모 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지금은 친부모 찾기를 포기 했지만 꼭 한번은 만나보고 싶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전화및 팩스접수사절 마감: 매일 오전 10시 임박한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밴쿠버 기독군인회 제목: 신년 감사 예배일시: 2011년 1월6일 (금) 오전 7시 30분 장소:밴쿠버순복음교회 (3905 Norland Ave Burnaby) 대상: 회원 및 동참을 원하시 는 교우 ☎연락처: 한국기독군인 회 밴쿠버지회(604-248-7500) ◆한국문협 신년 공개 세미나 주제: “좋은 수필 쓰기”장 소: 토미 더글러스 도서관 미팅 룸(7311 Kingsway St. Burnaby/전화 604-522-3971) 일정 및 시간: 2012년 1월 7일 토요 일 오후 3시 – 5시 참가대상: 문학을 애호하는 일반인 및 차 세대 교민 참가비: 무료 강 사: 한상영(수필가, 평론가)  문의 및 연락처: 캐나다 한국 문협 회장(604-435-7913), 총무 (778-883-3169).참조(http://cafe. daum.net/KWA-CANADA) ◆밀알 "자원봉사자교육" 스탭미팅 1/7(토) 10:00am, 써 리장로교회전체교육 1/7(토) 1:030pm, 써리장로교회 ◆성인병 예방과 관리 방법 날짜: 2012년 01월 13일 금 시간: 10:00am ~ 12:00 pm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13520 78th Avenue, Surrey, BC V3W 8J6강 사: Chance Lee (BC주 공인 한의사 이창수 ) Certified Herbalist/Acupuncturist 자녀 돌보미 서비스가제공 등록:아이린 홍 604-572-4060 ◆써리 석세스 영주권카드 세미나 제목: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 서 작성 및 준비 일시: 2012 년 1월 13일 (금요일) 오전 10

시 -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reet, Surrey 강사: 장기연(석세스 한인 정착서비스 담당) 내용: 영주 권 카드 갱신 신청에 대한 기본 정보/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서 작성/첨부서류등등록: 장기연 (604-588-6869 교환111)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 주 밴쿠버 총영사관 채용공고 아래와 같이 행정원을 채용하오 니, 관심있는 분은 2012. 1. 13( 금)까지 채용 서류를 제출바람 1. 채용직종 및 인원 직종 : 영사․민원 업무 보조 인원 : 1명 근무시작일 : 면접시 협의 2. 보수조건 면접시 협의 3. 자격요건 대졸이상 영어구사 능통자 ( 밴쿠버지역 거주자 우대) 컴퓨터 및 문서작성 능통자 (한글, 영문타자, 인터넷, 엑셀, 파워포인트 등) 4. 제출서류 이력서(사진부착, 전화 및 이메일주소 기재)/ 자기소개서( 국․영문 각각 1부) 여권 사본 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및 성 적증명서 각 1부 보유 자격증 사본 (어학, 컴 퓨터 활용 능력 등 각각 1부) 5. 서류 제출처 (File 또는 스캔 파일을 이메일 송부) 공관 대표 메일 : vancouver@mofat.go.kr ※ 메일 제목은 "행정원 응모(성 명)"로 표기, 문의는 이메일 이용 ◆숙명여대 동문회 신년모임 일시: 2012년 1월 14일(토) 오 후 6시 30분장소: 토담 (#250329 North Rd Coquitlam)☎ 연락처: 604)688-4518 (회장), 778)893-8528 (총무) ◆서울공고 2012 신년회 일시:2012년 1월 14일(토) 저 녁 6시 30분장소: 버나비 항아 리 갈비(구 우래옥)회비는 부 부 50불 동문들께서는 많은

참석바랍니다. ☎연락처:604.681.6562, ◆2012 신춘문예 작품 공모 주최: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공모 분야-시 , 시조 : 3 편 이상 수필 : 2 편 이상소설 : 단편소설 1 편 이상아동문학 : 동시 3 편 이상 / 동화 2 편 이상희곡 : 1 편 이상평론 : 1 편 이상 제출 마감-2012 년 2 월 15 일 제출처-이메일 : dugwon@ telus.net 우편 : 2867 Violet St. North Vancouver BC V7H 2L7 표지/제목에 '신춘문예 응모 작'과 분야,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당선자 발표-2 월 말 개별 통 지 및 신문 발표당선자 특전: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집 수록, 신인상 시상식,협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본국 문학활동 문호 개방문의:604)341-0692 ◆모자익 무료 취업 세미나 내용: 이력서와 커버레터 쓰 는법/인터뷰 방법,모의 인터뷰/ Social Media 등을 이용한 Network 형성 방법 등일시:2012 년1월9(월),12(목),16(월),19( 목),26(목)오전9:15분부터 12:15 까지 장소 : 모자익 버나비 사 무소 7297 Kingsway Burnaby ( Edmonds ST+ Kingsway, Royal Bank 2층)예약,문의 : 미셸 박 604-254-9626 ◆캐나다 뮤즈 한국청소년 교향 악단 단원 모집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grade 6-대학생)뮤즈 주니어 오케스 트라(grade 3- grade 9) 오디 션 곡: 자유곡 1곡오디션 장 소: 504 cottonwood Ave. Coquitlam(오약국2층)☎문의:604817-1779 (지휘;박 혜정)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 정혜 승)은 학생부,성인부 단원을 모 집한다.문의는 604-936-8099 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무용단 홈페이지 www.koreandanc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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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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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번호판 달고 다닌 연쇄 방화범 체포

“운동을 해야 학업성취도도 오른다”< BBC> 운동이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에 도 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가 3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VU대학 의 학센터 연구진은 신체활동과 학업 성적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기존 논문 14건을 검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14건의 논문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2건을 통해 신체 활 동과 학업 성취도 사이에 “중대한 긍정적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기존 논문들을 인용, 운동 이 아이들의 뇌로 가는 혈액과 산 소 공급을 증가시킴으로써 인식 능 력을 높이는데다, 스트레스는 감소 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 가 있다고 전했다. 또 스포츠를 통 해 ‘규칙 준수’를 몸에 익힌 아이들 이 학급에서 교사의 통솔에 잘 따 르고, 수업시간에도 더 집중할 가능 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그 러나 연구진은 학업에 도움이 될 정 도의 운동량이 어느 정도인지, 언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등은 신

뢰할 만한 측정 도구를 활용, 앞으 로 밝혀내야 할 과제라고 소개했다. 연구진이 참고한 논문에 소개된 연 구는 미국에서 실시된 것이 12건,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 행된 것이 각 1건씩이었다. 건당 연 구대상은 6~18세의 어린이·청소년이 었고, 표본은 적게는 53명, 많게는 1 만2천명이었다. 아울러 연구 기간은 최단 8주에서 최장 5년 이상에 달했고, 총 14건 중 10건은 관찰 연구, 4건은 개입 연구였다.

캐나다, 어린이 환자 치료에 가상현실 도입 병원 치료의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새로운 기술 캐나다의 병원 및 의료시설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료법을 적극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어린이 환자 들의 병원공포증이 재미있는 병원 게임으로 바뀔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캐나다의 예술ㆍ기술학회 의사와 엔 지니어들은 어린이 환자들의 병원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 해 가상 현실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어린이 화상 환 자는폭 18m의 360도 회전 돔 극 장에서 마치 북극에 가 있는 듯한

가상 현실을 체험하며 뜨거운 불에 데인 고통을 덜게 된다. 또 어린이들의 공포의 대상인 주 사기도 친근한 로켓으로변신하게 된다. ‘로켓 주사기’를 체험한11세 소녀 막심은 “더 이상 주사기가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의사나 간호

사가 가상 현실에서 아바타로 변신 해 어린이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30일(현지시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한 주차장에서 불길에 휩싸인 차량들이 보 인다. 29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할리우드와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연쇄 방화가 발생해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지난 달 29일부터 수십건의 방화 로 LA지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할 리우드 연쇄 방화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LA경찰국(LAPD)는 2일 오전 3 시쯤 할리우드 지역 선셋 블러바드 에서 캐나다 번호판을 부착한 미니 밴을 검문 독일 국적자로 추정되는 백인 남성을 총 53건의 방화 혐의 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관계자는 “용의자의 신원은 방화 당시 촬영된 감시카메라 영 상을 토대로 밝혀졌다”며 “용의자

는 평소 이민국과 이민정책에 큰 불 만을 갖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LA소방국의 제이미 무 어 캡틴은 “용의자가 체포된 후 추 가 방화사건 신고는 한건도 접수되 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2년 흑인 폭동 이래 최악의 사태라 불린 이번 연쇄방화 사건 은 할리우드와 웨스트할리우드 지 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지금까 지 최소 200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남겼다. LAPD에 따르면 화재는 주로 길

가에 주차된 자동차나 차고에서 일 어났지만 곧 건물이나 주택으로 번 졌고 이로 인해 전설적인 그룹 ‘도 어즈’의 멤버였던 짐 모리슨이 살던 주택도 일부 소실됐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의 모방범 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 은 “방화는 가증스러운 범죄”라며 “수백 명의 요원들이 주민들의 안 전과 모방범죄의 근절을 위해 힘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LA중앙일보

경찰, 써리 총격사건의 실마리 못찾아 목격자와 증거물 확보에 실패···피해자 신원파악후 주변 탐문 다시시작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발생했던 써리 총격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수사 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 련하여 아직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 다고 한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현장수사와 목격자 탐문등 가능한 모든 수사기 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정확한 목격 자와 증거물 수집에 실패했다. 살인 사건 수사팀의 제니퍼 파운드 경관은 지난 토요일 아침, 하우스 파 티에서 사람이 총에 맞았다는 신고

에 출동했으나. 경찰과 구급대원들 이 도착했을 때, 이미 피해자는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파운드 경관은 이 사건의 피해자 는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 지만, 부검이 끝나야지만 정확한 사 망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이 아무도 집밖으로 나 오지 않은 크리스마스 이브 휴일아 침에 발생해 목격자가 불분명하고 신고자도 사건이 발생된 이후 총성 과 범인의 도피가 이루어진 후 신 고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범인추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이 전에 아무런 범죄관련 전과나 가담 혐의가 없는 인물로 사건의 실마리 를 풀 수 있는 단서가 없다고 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의 사망원인과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한 부검을 진 행중이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인적사 항에 따른 새로운 수사를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사 건내용이 전달되지 않아, 피해자의 이름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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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종 않겠다는 북에 ‘기회의 창’ 열어둔 MB 상종 않겠다는 북에 ‘기회의 창’ 열어둔 MB 신년연설에 담긴 유화 메시지 신년연설에 담긴 유화 메시지

시간이 얼마나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시계를 보

시간이 얼마나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시계를 보 고 있다. 안성식 기자 고 있다.

안성식 기자

어떤 일 있어도 3%대 잡는다  물가에 역점

어떤 일 있어도 3%대 잡는다  물가에 역점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신년 국정연설 에서 “올해는 어떤2일 일이 있어도 물가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 (상승률)를 3%대 초반에서 잡겠다 에서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물가 고 밝혔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물가 (상승률)를 3%대 초반에서 잡겠다 에 역점을 두겠다”고도 했다. 고 밝혔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물가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1년 소비자 에 역점을 두겠다”고도 했다. 물가 상승률은 4.0%다. 한은의 올해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1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3.3%다. 이 대 물가 상승률은 4.0%다. 한은의 올해 통령의 목표나 한은의 예상치가 별로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3.3%다. 이 다르진 않지만, 이를 실현하는 건대 쉬 통령의 예상치가 별로 운 일이목표나 아니다.한은의 실제 이 대통령은 취 다르진 않지만, 실현하는 쉬 임 초부터 52개 이를 소비재를 골라건 만든 ‘MB물가지수’를 집중이 관리했으나 큰 운 일이 아니다. 실제 대통령은 취 성과를 내진 못했다. 또 2010년 하반 임 초부터 52개 소비재를 골라 만든 기엔 배추 파동을집중 겪었고, 지난해엔 ‘MB물가지수’를 관리했으나 큰 가파른 물가상승에 직면했다. “(물가 성과를 내진 못했다. 또 2010년 하반 가 올라) 국민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 기엔 배추 파동을 겪었고, 지난해엔 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하루도 마음 가파른 물가상승에 직면했다. “(물가 이 편한 날이 없었다”는 이 대통령의

가 올라) 국민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 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하루도 마음 이 편한 날이 없었다”는 이 대통령의

말에서도 그런 부담감이 잘 드러난 다. 청와대 그런 고위 부담감이 관계자는 “물가에 대 말에서도 잘 드러난 한 표명한다는 차원에 다. 강력한 청와대의지를 고위 관계자는 “물가에 대 서 (수치를)못박았다”고 설명했다. 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는 차원에 이에 대해 성장을 중시한 MB노믹 서 (수치를)못박았다”고 설명했다. 스(현 정부의 경제정책)의 포기가 아 이에 대해 성장을 중시한 MB노믹 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청와 스(현 정부의 경제정책)의 포기가 아 대 고위 관계자는 “성장 없인 일자리 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가 안 만들어진다. 물가에 좀 더 청와 비중 대 고위 관계자는 “성장설명했다. 없인 일자리 을 두겠다는 것”이라고 가 안대통령은 만들어진다. 물가에 좀 더전 비중 이 또 ^신학기 시작 대 을 두겠다는 것”이라고 학생용 임대주택을 1만설명했다. 호 공급하고 ^내년부터 3~4세 어린이도시작 보육비·교 이 대통령은 또 ^신학기 전대 육비 지원 대상에 넣고 ^공공기관 신 학생용 임대주택을 1만 호 공급하고 규 채용의 20%를 하겠다고 밝 ^내년부터 3~4세고졸로 어린이도 보육비·교 혔다. 또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처 육비 지원 대상에 넣고 ^공공기관 신 우를 개선해 올해부터 저임금 근로자 규 채용의 20%를 고졸로 하겠다고 밝 212만 명에게 사회보험료를 지원하겠 혔다. 또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처 다고 약속했다. 고정애 기자

우를 개선해 올해부터 저임금 근로자 212만 명에게 사회보험료를 지원하겠 다고 약속했다. 고정애 기자

연설 중엔 지난해 8·15 경축사에 이 어 두중엔 번째다. 당시엔 통해 연설 지난해 8·15“도발을 경축사에 이 이룰 있는 건 없다”고 에둘러 칭 어 두수 번째다. 당시엔 “도발을 통해 이룰 있는 “(북한이) 건 없다”고도발 에둘러 칭 했다. 수 이번엔 시에는 했다. 이번엔 “(북한이) 도발‘미래시 시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제’를 썼다.대응할 것”이라고 ‘미래시 제’를 썼다. 공개적으론 “천안함과 청와대는 청와대는 공개적으론 “천안함과 연평도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는 기회의 창을 열어놓고 있다.” “우리는 창을2일 열어놓고 있다.” 이명박기회의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 이명박 2일 메시지다. 신년 국정연 설을 통해대통령이 북한에 던진 과 설을 통해 북한에 던진 과 거 주요 연설과 달리 끝 메시지다. 부분이 아닌 거 주요 연설과 달리 끝 부분이 아닌 첫 부분에 언급했다. 남북관계에 있 첫 부분에 언급했다. 남북관계에 있 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연평도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은 큰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란 인식에 은 큰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란 인식에 서다. 천안함·연평도 언급 않고 서다. 이 대통령은 김정은이란 이름을 입 천안함·연평도 언급 않고 이 대통령은 김정은이란 이름을 입 에 에 올리진 올리진 않았다. 않았다. 하지만 하지만 “지금 “지금 우리 우리 “한반도 “한반도 평화와 평화와 안정 안정 긴요” 긴요” 에게 가장 긴요한 목표는 한반도의 평 에게 가장 긴요한 목표는 한반도의 평 김정은 체제 연착륙 희망 희망 체제 연착륙 화와 안정”이란 안정”이란 그의 그의 언급은 언급은 곧 곧 김정 김정 김정은 화와 은 체제의 연착륙을 바란다는 뜻이다. 올해에는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전기가 기본 입장이 바뀌었다고 넘겨짚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한반 말라”고 경계한다. 그러나 내부적으 도 론 “(북한을 “(북한을 위해) 위해) 말을 말을 안 안 했다는 했다는 도 평화와 평화와 안보, 안보, 통일은 통일은 누구보다도 누구보다도 한 한 론 데 의미가 있다”란 얘기도 오갔다고 반도의 주인인 남북한이 함께 해결해 반도의 주인인 남북한이 함께 해결해 데 의미가 있다”란 얘기도 오갔다고 야 할 과제”라며 “주변국도 기꺼이 협 한다. 도발의 최종 책임자이자 사과 야 할 과제”라며 “주변국도 기꺼이 협 한다. 도발의 최종 책임자이자 사과 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북 의 주체인 김정일이 사망한 만큼 이 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북 의 주체인 김정일이 사망한 만큼 이 한의 변화 여부에 따라 과감한 호응도 들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으로 한의 변화 여부에 따라 과감한 호응도 들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으로 써 향후 유연하게 나설 여지가 있다 가능하다는 취지다. 써 향후 유연하게 나설 여지가 있다 가능하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천안함·연평 는 암시를 준 셈이다. 암시를 준 셈이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천안함·연평 이 대통령의 발언은 김정일 사후 도 도발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주요 는 도 도발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주요 이 대통령의 발언은 김정일 사후

우리 정부의 ‘대북관계 리셋(reset· 재설정)’ 모드가 계속 작동 중이란 우리 정부의 ‘대북관계 리셋(reset· 걸 보여준다. 북한이 재설정)’ 모드가 계속그간 작동“이명박 중이란 걸 보여준다. 북한이 “이명박 역적패당과는 영원히그간 상종하지 않 역적패당과는 영원히 상종하지 않 을 것”(지난해 12월 30일 국방위 성 을 것”(지난해“남조선 12월 30일 국방위 성 명)이라거나, 보수집권 세 명)이라거나, “남조선 보수집권 세 력은 민족의 대국상을 외면하고 조 력은 민족의 대국상을 외면하고 조 의 표시를 방해했다”(1일 신년공동 의 표시를 방해했다”(1일 신년공동 사설)고 맹비난하면서 ‘통미봉남’ 사설)고 맹비난하면서 ‘통미봉남’ (通美封南·남한을 소외시키고 미국 (通美封南·남한을 소외시키고 미국 과 관계개선에 나섬)을 재확인했지 과 관계개선에 나섬)을 재확인했지 만 만 말이다. 말이다. 청와대 청와대 고위 고위 관계자는 관계자는 “김정일을 “김정일을 빼 빼 고 (북한의) (북한의) 모든 모든 사람들이 사람들이 다 다 제자리 제자리 고 에 있는데 우리가 그런 거(유화 기조) 했다고 북한이 갑자기 입장을 바꾸겠 느냐”며 “북한이 무엇이든지 선택할 수 수 있도록 있도록 창을 창을 활짝 활짝 열어놓은 열어놓은 것이고 것이고 손을 내민 것이다. 손을 잡을지 손을 내민 것이다. 손을 잡을지 뿌리칠 뿌리칠 지는 북한에 달렸다”고 했다. 그는 또 지는 북한에 달렸다”고 했다. 그는 또 “북한이 잡지도 뿌리치지도 않으면 어 “북한이 잡지도 뿌리치지도 않으면 어 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기다려 보자. 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기다려 보자. 북한 사람들이 숨 쉴 틈, 생각할 틈을 북한 사람들이 숨 쉴 틈, 생각할 틈을 주자”고 했다. 고정애·이원진 기자 주자”고 했다.ockham@joongang.co.kr 고정애·이원진 기자 ockham@joongang.co.kr

“국민께 송구  나와 주변 엄격 관리”

“국민께 송구  나와 주변 엄격 관리” 사저, 측근·친인척 비리에 사과 뜻 쇠고기 수입을 계기로 일어난 촛불 시위 때 “국민에게 충분한 이해를

수입을 계기로 일어난 촛불 사저, 측근·친인척 비리에 사과 뜻 쇠고기 과거 연설과 달리 성과 나열 안해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

과거 연설과 달리 성과 나열 안 해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재임 중 여섯 번 째 사과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재임 중 여섯 번 설 말미에 “저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 째 사과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 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 설 말미에 “저는 한 해를했다. 돌아보 씀을 드리지 않을지난 수 없다”고 그 러곤 국민 “저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고 면서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 잘못된 점은 바로 잡고 보다 엄격하게 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 관리하겠다. 더욱 주변을 낮은 자세로 국민의 러곤 “저 자신과 되돌아보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열심히 민생 잘못된 점은 바로 잡고 보다 엄격하게 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관리하겠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지금까지 다섯 번의 사과는 모두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열심히 민생 국정 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미국산

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다섯 번의 사과는 모두 국정 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미국산

시위 때 “국민에게 충분한 이해를 족했다”며 두 차례 사과한 것을 포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 함해서다. 족했다”며개인사로 두 차례고개를 사과한 것을 포 이번엔 숙였다. 그 함해서다. 것도 신년 포부를 담는 국정연설을 이번엔 개인사로 고개를 숙였다.“이 그 통해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것도 신년‘저 포부를 담는 국정연설을 대통령이 자신과 주변’이라고 한 건 스스로청와대 관련된고위 문제와 친인척·측 통해서다. 관계자는 “이 근 문제 등 그간 제기됐던 모든 문제 대통령이 ‘저 자신과 주변’이라고 한 에 사과한다는 뜻”이라고 설명 건 대해 스스로 관련된 문제와 친인척·측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내 근 문제 등 그간 제기됐던 모든 문제 곡동 사저 논란, 부실 저축은행 비리 에 대해 사과한다는 뜻”이라고 설명 로 사촌처남과 측근 여럿이 구속된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내 일 등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곡동 사저 논란, 부실 저축은행 비리 로 사촌처남과 측근 여럿이 구속된 일 등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사과 발언은 142자에 불과했다. ‘약식’인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 사과 발언은 142자에 불과했다. 자는 “국정연설에선 전반적인 걸 다 ‘약식’인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 루다 보니 구체적으로 얘기 못했다” 자는 “국정연설에선 전반적인 걸 다 며 “곧 기자들과 직접 얘기하고 답 루다 보니 구체적으로 얘기 못했다” 변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 며 “곧 기자들과 직접 얘기하고 답 했다. 변하는 기회가무역 있을1조 것”이라고 예고 이 대통령은 달러 달성 정 했다. 도만 언급하곤 성과에 대해선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무역 과거엔 성과를 길게 이 대통령은 1조 달러 달성 정 나열하곤 했다. 도만 언급하곤 성과에 대해선 얘기를 “올해는 20년 과거엔 만에 대선과 총선이 꺼내지 않았다. 성과를 길게 한 해에 실시되는데 정부는 역사적 책 나열하곤 했다. 임을 갖고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할 “올해는 20년 만에 대선과 총선이 것”이란 발언 외엔 정치권에 보내는 한 해에 실시되는데 정부는 역사적 책 메시지도 거의 없었다. 고정애 기자

임을 갖고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할 것”이란 발언 외엔 정치권에 보내는 메시지도 거의 없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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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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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불출마 지렛대로  박근혜, TK 물갈이 압박 <대구 달성>

“그동안 숨죽여 산 죄밖에 없는데 왜 우리가….”(대구의 박근혜계 중진 의원) “비상대책위원회와는 결별도 각오 해야 한다.”(이명박계 장제원 의원) 한나라당에선 4일 박근혜계, 이명 박계에서 동시다발로 비상대책위원 회를 겨냥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현 역의원 물갈이론을 공론화한 비대위 를 향해 화살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목소리는 작아도 또 다른 흐 름이 감지됐다. ‘박근혜계 희생론’이 그것이다. 박근혜계 손범규(경기 고양덕양 갑·초선) 의원은 4일 한 TV 프로그 램에 출연해 “박근혜계가 먼저 솔선 수범함으로써 쇄신의 밀알이 돼야 만 과감한 개혁이 가능하다”며 “현 역의원의 지지도가 당 지지도보다 현격히 낮은 분들을 자꾸 보호 하려고 하면 당 전체가 안 좋아 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 으로 박근혜계의 불출마가) 상당 부분 진행될 것으로 본 박근혜 다”고 했다.

박근혜계 재선인 주성영(대구 동구 갑) 의원도 “비대위의 얘기가 섭섭하 긴 하지만 그게 바로 민심”이라며 “나 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계에서 제 기한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 퇴진론 에 대해서도 “암에 걸려 수술을 하기 위해 의사를 모셔와 놓고 의사가 마음

고개 드는 박근혜계 희생론

주성영·손범규 “우리 먼저 솔선” 용퇴 물꼬 트려 분위기 띄워 에 안 든다고 바꾸자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희생론’의 정점은 역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다. 박 위원장은 전날 “저를 비롯해 한나라당 구성원이 가 진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겠다”고 했었다. 박 위원장이 내놓을 기득권 과 관련해 당내에선 지역구(대구 달 성) 불출마론이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박 위원장은 총선 때는 유세 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서울 출마 가능성은 생각해본 적 없느냐”는 질 문에만 “예”라고 했다. 이명박계 장제원 의원은 비대위를 향한 공세수위를 한 단계 올렸다. 그 는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에 대해 친이·친박을 떠나 굉장히 부글부글한 것이 사실”이라며 “두 사람이 사퇴하 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할 수밖에 없 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두 위원의 MB계는 김종인·이상돈 사퇴 요구 사퇴에 찬성하는 많은 분이 같이 모 장제원 “안 나가면 집단행동 불사” 여 성명까지도 불사하겠다”고도 했 다. 이에 쇄신파이자 박근혜계인 구 박근혜계 구상찬 “비대위 흔들기” 상찬 의원은 “이명박계 일각의 공세 는 개인을 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비 류가 다소 변하고 있다는 게 주변의 얘 대위 전체를 흔들려는 것”이라고 반 기다. 박근혜계 한 관계자는 “박 위원 격했다. 장이 (출마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 당 일각에선 장 의원이 이명박계 는 것으로 안다”며 “박 위원장이 불출 중에서도 이재오 의원과 가깝다는 마를 선언하면 용퇴론이 제기되고 있 점에서 그가 이 의원의 ‘의중’을 대 는 영남권 중진들에게 심리적 압박으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 왔다. 그러나 이재오 의원 측은 “장 로 작용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에 의원의 개인적인 발언일 뿐”이라고 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기자들이 “총선 선을 그었다. 신용호 기자 때 달성군에 불출마하느냐”고 묻자 novae@joongang.co.kr 원에 집중하고 대선 후보로 직행할 가능성이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일 중앙 일보와의 인터뷰 때만 해도 “정치 도 의상 (불출마는) 지역구민에 대한 도 리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 구 달성 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뒤 기

한나라 비대위 인재영입 워크숍  쓴소리 쏟아져

안철수잡스처럼 성공스토리 인물 공천하라 국민 졸로 보지 말고 쫄고 있는 모습 보여라 <卒>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올 4월 총선에 내세울 ‘개룡남녀(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처럼 어려운 환경을 딛 고 일어선 사람)’를 찾아나섰다. 4일 비대위 인재영입분과(위원장 조 동성)가 개최한 워크숍이 그런 자리였 다. 워크숍에 초청된 시민단체 관계자, 정부 인사 담당자, 인사를 전공한 대학 교수 등은 각자의 시각에서 한나라당 에 필요한 인재상을 제시했다. 한나라 당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졌다. ^이미경 환경재단 이사=한나라당은 과거에 누적된 울화들이 박근혜 비대 위원장을 모시면 한번에 사라질 거란 판타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 한나라당 은 국민 앞에 ‘쫄고’ 있다는 걸 여러 차례 보여 줘야 한다. 이번에 친이계들 이 (비대위원들을) 가만 안 두겠다고 하는 거 보면 아직도 국민을 졸로 보는

것 같다. (공천 때는) 새만금, 4대 강 등 개발정책에 찬성해 왔던 의원들은 과 거 패러다임에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자진철회해 주길 바란다. ^신영숙 행정자치부 인사과장=나도 표를 가진 국민의 한 사람이다. 자기 혼자 잘난 사람보다 타인을 위하는 인 재가 좋다. 영성(靈性)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어려운 의사결정 상 황에서도 내면에 대한 의식이 확고한 영성 리더십을 가진 분들은 어떤 것이 올바른 건지 알고 결정한다. ^신유형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잘 알려진 사람이나 기존의 한나라당 이 미지와 반대되는, 인기에 영합하는 사람을 뽑으면 나중에 결국 탈당하거 나 당과 독자 노선을 간다. 안철수, 박 원순, 스티브 잡스가 인기를 끈 것은 색다른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 준 것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인재영입분과의 인재 영입을 위한 제1차 워크숍이 4일 오후 여의 도 당사에서 열렸다. 최종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 부터 김성회 CEO리더십연구소장, 박영숙 아름다운재단 이사, 최 위원장.

뿐만이 아니라 그들 자체가 하나의 성공스토리를 보여 줬기 때문이다. 성공스토리가 있는 인물이 (공천받으 면) 좋겠다. ^이택수 리얼미터(여론조사기관) 대 표=(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 다’의 화두는 ‘쫄지마’다. 그런데 정 작 쫄고 있는 쪽은 한나라당인 것 같 다. 파이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너 무 늙고 무기력하다. 한나라당의 가

김형수 기자

장 큰 문제점을 물으면 ‘1% 부자만을 위한 정당’이란 답이 가장 많다. 김성회 CEO리더십연구소장은 “인 재 영입도 중요하지만 한나라당의 정 체성을 확립하는 게 더 시급하다”며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들렀더니 웬만 한 중소기업에도 다 있는 ‘비전’은 없 고, 복잡한 당원의 권리·의무 규정만 있더라”고 꼬집었다. 허진·김영민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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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5일 목요일

선거인단 60만 … 조직·합종연횡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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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슈스케식’청년비례대표모집 시작 ‘26세 비대위원’한나라에 맞불?

민주통합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합동연설회가 4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명숙·이학영·이인영·이강 래·박용진·박영선·문성근·박지원·김부겸 후보(왼쪽부터)가 연설회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당 대표는 15일 전당대회에 서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

3분 선거인단. 야당 지도부 경선의 틀을 뒤흔들 키워드다. 민주통합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모집하고 있는 온라인 선거인 단 얘기다. 민주통합당 홈페이지·콜센터 등을 통해 선거인단으로 등록하는 시간은 3분 정도. 이 숫자가 4일 30만 명을 돌파했다. 민주통 합당은 마감일인 7일에는 50만 명(당비를 납부한 당원 11만 명을 합치면 60만 명 이 상)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시민의 참여가 워낙 많다 보니 기존 전대 출마 후 보자들의 조직 동원력과 후보자 간 연대 전 략이 무색하게 됐다. 선거인단 신청자 30만 명의 93%는 현장 투표 대신 모바일 투표를 선택했다. 모바일 투표 희망자들은 아무래도 ‘젊은 층’일 것 으로 각 캠프는 판단하고 있다. 당 관계자 는 “현재까지 참여한 30만 명 이상의 선거 인단 중 2040세대가 50%를 넘는 것 같다” 고 밝혔다. 젊은 층 공략이 그만큼 더 중요 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인터넷 팟캐스트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지도 부 경선을 앞두고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꼼수’가 2일 마포 녹음실에 한명숙·문성 근·박영선·박지원 후보만 초청해 프로그램 을 진행하자 다른 후보 진영에선 “선정 기 준이 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젊은 세대에 어필하는 ‘안철수’ 브랜드를 활용하려는 전략도 눈에 띈다. 김부겸 후보 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민 은 이념에 치우친 대결구도를 끝내라고 한 다. 안철수 교수 등 외부 세력에 관심이 많 다. 그들과 연대해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모바일 투표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득표 전략도 바뀌고 있다. 종전엔 후보들이 1인 2표제를 활용할 수 있었다. 후보가 선거인 단을 모으면 첫 번째 표는 자신을 찍게 하 고, 두 번째 표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다른 후보를 찍게 했다. 이에 따라 다른 후보들 의 두 번째 표를 얻기 위한 합종연횡(合從 連衡)도 활발했다. 그러나 시민 선거인단이 대거 들어오면서 두 번째 표의 향방을 관리하기는커녕 가늠 할 수도 없게 됐다. 한 캠프에선 “이런 상황에선 대부분의 캠 프가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한·미 자 유무역협정(FTA) 반대, 재벌·검찰 개혁 등 의 이슈를 선점하는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 다”고 말했다. 명지대 김형준(정치학) 교수는 “시민의 참 여로 정치권과 국민 사이에 소통이 강화되 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정당의 비전 과 정책이 부재한 단순 인기 투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처음에는 ‘칭찬합 시다’ 분위기로 출발했던 후보자들 간의 신 경전도 가열됐다. 당원층을 많이 확보한 옛 민주당 측 후보들은 사정이 불리해졌다. 광 주 토론회에서 민주당 출신 이강래 후보는 “선거인단 폭증을 보며 ‘이게 선거운동인가’ 하는 회의가 들었다. 우리는 선거를 하는 게 아니라 모집 경쟁 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사람이 와서 투표해 도 상관없다”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 러나 문성근 후보는 “미국에서 (개방형 경 선 때) 역선택이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연 구가 있었는데, 상대방이 흥행이 되기 때문 에 하지 않는다는 게 결론”이라고 옹호했다. 강인식 기자

한나라당이 26살청년을 비상대책위원으 로 깜짝 선임해 젊은 층과의 소통 강화 에 나선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28일 인 기 오디션 방송인 `슈퍼스타K(슈스케)` 방식의 청년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모집 을 시작하며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원회의에서 청년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 최고위 산하에 설치하키로 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본격 적인 청년대표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한나라당은 스펙 좋은 청년을 대표(박근혜 비상대책위원 장)가 임명했지만 민주당은 청년들이 자 신의 고민을 대변할 지도자를 스스로의 방식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모 바일을 통해 뽑고자 한다”며 “청년 정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이용선 공동대표는 “오늘 25~35세 사 이의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4명을 뽑 는 슈퍼스타K 방식의 전국경연 후보 공 고를 낸다. 해당 연령대의 대한민국 청 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며 “영어 인증점수가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다” 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민주당은 `슈스케`식 청년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전국 20~30대 청년 중 4명 을 대국민 투표 방식으로 선정하고 이 들을 내년 19대 총선에서 당선권 비례 대표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이 들 중 최고득표자 1명은 당 지명직 최 고위원으로 임명해 지도부에 입성시키 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3

일까지 민주당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 해 후보자 지원을 받는다. 이후 중앙당 차원에서 지역과 성별, 연령대를 고려 해 132명의 1차 후보를 정한 뒤 순차적 으로 32명, 16명 등으로 숫자를 줄여나 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선정 과정에서 일반인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투표에 참 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은 천정배 의원이 지난 7월 이 같은 방식의 공천 방식을 처음 제안하 고 이달부터는 구체적 윤곽을 정하고 본격 작업에 착수하는 등 `2030 마음 잡기`에 먼저 뛰어들었지만 27일 박근 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세의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를 임명하 며 한 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자 긴장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종식 공동대변인은뉴스1과의 통화 에서 “(한나라당의 젊은 비대위원 선임 은) 인위적인 그림을 만들어낸 것 아니 냐”며 “우리는 청년 비례대표를 하는 데 20~30대의 검증 절차가 있다. 국민 의 젊은 층 지지를 받는 사람에게 의원 직을 주는건데 (한나라당 방식은) 굉장 히 인위적이다”라고 말했다. 김유정 공동대변인도 “전면에 내세 우는게 26살짜리 하버드 출신인데, ( 하버드 출신은) 강용석 하나만으로 충 분하다”며 “MB와 차별화하려는 시도 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젊은 층에서 는 오히려 더 반감이 커질 것다”고 평 가절하했다. 뉴스1

15일 주기 모습 드러내는 안철수 지난해 12월 30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 장. 민주통합당 김근태 상임고문 빈소가 마 련된 이곳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났다. 안 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었다. 자로 잰 듯이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서울 시장 보궐선거 출마 포기 후인 지난해 10 월부터 안 원장이 대략 15일 안팎의 간격 으로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하는 동선을 보 이고 있다.

실제 안 원장은 김 고문 빈소를 찾기 약 보름 전인 지난해 12월 14일, 박태준 포스 코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보다 보름 전께인 같은 달 1일엔 경기도 판교 안 철수연구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 제3정당 창당과 강남 총선 출마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안 원장 의 이런 움직임을 일종의 ‘의식적인 완급 조 절’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

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안 원장이 일 부러 주기를 맞춰 등장하는 건 아닐 것”이 라면서도 “다만 본인에게 쏠린 정치적 기대 감이 총선 정국을 앞두고 소멸되지 않게 하 기 위해선 공개적으로 행보를 조절하는 것 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등판 주기대로라면 ‘다음 기 회’는 이달 중순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원보 기자


12 A10

종합 한국

2012년 1월 5일 목요일

2012년 1월 5일 목요일

현역병 2만여 명 학자금 이자 면제

바지 입은 박보영 <대법관>

대법원 관례 파괴

<취업 후 학자금 상환대출(ICL)>

“사회변화는 여성의 옷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이제 대법원에서도 이 공식이 성 립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주인공은 박보 영(51·사법연수원 16기) 대법관. 박 대법관은 3일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 에서 짙은 색 계통의 정장 재킷에 바지를 입 었다. 4일 김용덕(55·12기) 대법관과 함께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이강국 소장 등 헌법 재판관들에게 취임인사를 할 때도 같은 차 림이었다. 3일 목걸이를 걸었다면 4일엔 스 카프를 맨 것이 달랐을 뿐이다. 앞서 지난 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재킷-바지 차림이었다. 법조계에서는 이러한 박 대법관의 의상 스타일을 ‘파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 제 먼저 대법원에 입성한 여성 대법관들과 선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상 첫 여성 대법관인 김영란(56·11기) 현 국민권익위원

국방부·보훈처 업무보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뒤 갚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대출(ICL)’을 이용한 현역병들 은 올해부터 군생활 기간 동안의 대출이자 를 면제받는다. 국방부는 4일 연두 업무보 고에서 “군 복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현 역병 중 입대 전 ICL을 받은 병사들에게 대 출이자를 면제하는 제도를 올해 시행하겠 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군생활 동안의 ICL 대출이자를 국가가 대신 지불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현역병 중 ICL을 이용한 병사는 2 만5768명이며, 1인당 평균 대출금은 1100만 원이다. 이들은 1년에 평균 55만2000원(대 출금리 연 4.9%)의 이자를 원금에 얹어 취 업 후 갚아야 하는데, 군 복무 기간 중의 이 자는 상환 대상에서 빼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ICL 담당 부처인 교육과학기 술부에 올해 예산 142억원을 배정했다. ICL이 아닌 일반 대출금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일반 학자금을 대출받은 현역병의 대출이자도 면제하는 방

공식행사선 여성 판사=치마 일반적 판결서도 소수자 대변 역할 예상 회 위원장은 취임식 등 공식 행사와 대법원 재판 때 예외 없이 치마 정장을 입었다. 전 수안(60·8기) 대법관도 마찬가지였다. 법원 관계자는 “두 대법관이 바지를 입은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3일 취임 식 후 양승태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의 기념 촬영 때는 전 대법관이 치마를, 박 대법관 이 바지를 입은 장면이 연출됐다. 박 대법관의 ‘드레스 코드(Dress code)’ 변화가 50~60대 남성이 절대 다수(대법관 14명 중 12명)인 대법원의 보수적인 분위기 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지역 의 한 여성 부장판사는 “여성 판사들은 공 식 행사 때 치마를 입는 것이 관례처럼 돼 있다”며 “박 대법관이 취임식에서 바지를 입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혼 후 세 자녀를 길러낸 ‘싱글맘’인 박 대법관이 판결에서도 ‘소수의 대변자’ 역 할을 분명히 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법정 밖에서 만난 사회적 약자, 소수자, 여성, 가족의 관점에 서 사건을 바라보고 법적 해결책을 고민하 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석천 기자 sckwon@joongang.co.kr

제14604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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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군무원에서 장성에 이르는 모든 계급의 ‘계급별 연령정년’의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당국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12월께 나올 것”이라며 “고령화 추세와 군의 직업 안정 성 보장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

국가가 복무기간 중의 이자 부담 일반 학자금 대출 이자는 제외 보훈처, 군필자 채용할당 추진 다. 계급별 연령정년은 장성의 경우 대장 63 세, 중장 61세, 소장 59세, 준장 58세다. 영 관급에선 대령 56세, 중령 53세, 소령 45세 다. 부사관은 원사 55세, 상사 53세, 중사 45 세, 하사 40세 등이다. 전문가들은 정년이 늘어나면 전문성이 향상되는 장점도 있지 만, 인사 정체의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앞서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군필

청탁 받은 공무원 처벌 ‘김영란법’ 추진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 “연내 국회 통과 시킬 것”

3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대법관 취 임식에 참석한 박보영 대법관. 여성 대법관이 취임 행사에 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것은 법조계에서 ‘작 지만 큰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정현 기자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4일 “공무원에게 청탁하면 (공무원을) 처벌하는 법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켜 보려 한다”고 말 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오찬 간담회 에서다. 김 위원장이 추진하는 ‘공직자의 청탁 수 수 및 사익 추구 금지법’(가칭)은 청탁을 들 어준 공직자를 징계·문책하는 내용이다. 청 탁받은 내용을 공직자가 익명으로 ‘청탁 등록 시스템’에 올리면 처벌 을 감면해 주는 조항도 담겨 있다. 김 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법안 이라 ‘김영란법’이란 이름까지 갖 고 있다. 국무회의에는 보고했지만 부처 내 조율 문제가 남아 아직 국

회에 제출되지는 않은 상태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김영란법’을 전력을 다해 해볼까 한 다. 힘들 정도로 청탁을 받는 공무원을 편하 게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판사로 일 할 때 ‘어이 없는’ 청탁을 받은 사례도 소개 했다. “나의 모든 이력을 다 조사해 내게 얘 기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 보내더라. 내 초등 학기 동기까지 (청탁하러) 오더라”는 것이다. “법원 여직원이 임신 9개월의 몸으로 가까운 친척의 영장을 기각해 달라고 밤에 와서 부 탁한 적도 있었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공 직자에게 3만원 이상 화환이나 난 선물 을 금지해 화훼농가의 항의를 받았 던 일도 거론하며 “섬세하게 정책 을 했어야 했는데 화훼업자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김영란

자)을 대상으로 ‘공무원 채용목표제’ 도입 을 검토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공 무원 선발 때 일정 비율을 군필자로 뽑음으 로써 군 복무로 취업이나 구직활동에 제약 을 받는 의무복무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 때 여 성을 일정 비율로 선발하는 것(양성평등 채 용 목표제)과 같은 개념”이라며 “도입 시기, 할당 목표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행정안전 부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1999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린 군 가산점 제도와 비슷한 내용 이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당시 이 제 도는 여성, 장애인, 군 미필자에 대해 헌법 상 보장된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 다는 지적을 받았다. 헌재의 위헌판결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엔 군 가산점을 조정 한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이 법안 은 채용시험에서 군필자에겐 본인이 딴 점 수의 2.5% 범위에서 가산점을 주고, 이를 받아 합격한 군필자의 비중이 전체 합격자 의 20%를 넘지 않도록 정하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정치인들, 자기들은 얼마나 깨끗하다고 ” MB, 1년 전 정동기 낙마 때 토로

조현숙 기자

“당신 혼자 인간인 척 하지마. 마음이 아파도 내가 더 아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 정 진석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토로했다는 얘기다. 정진석 수석이 “제가 정동기 후보와 저녁 한번 하면서 위로하겠다”고 하자 이렇 게 격하게 말했다고 한다. 김연광 당시 정무1비서관이 최근 발간한  오늘을 선택하는 사람 내일을 선택하는 사 람에서 공개한 내용이다. 정 후보자는 당시 법무법인에서 7개월간 7억여원을 받은 게 논 란이 돼 물러났다. 이 대통령은 정 수석에게 “정치인들이 자기들은 얼마나 깨끗하다고, 정동기를 시비하나.”라며 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고 한다. 고정애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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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동네가게 살리자’ 아이디어로 7조 대박 ‘리빙소셜’ 팀 오셔네시 - ‘티켓몬스터’ 신현성 인터뷰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성공한 청년사업가 에게 창업 성공의 비결을 묻자 뜻밖의 답 이 돌아왔다. “성공 비결요? 지역 상권을 일으켜 보 려 노력했더니 어느새 저희 회사가 훌쩍 컸네요.” 지역 상인과 ‘공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다 보니 사업 성공도 따라왔다는 것이다. 미국 소셜커머스 2위 업체인 리빙소셜의 팀 오셔 네시(30) 최고경영자(CEO)와 한국의 선두업 체인 티켓몬스터 신현성(27) 대표의 얘기다. 본지는 국내 언론으론 처음으로 두 창업자 를 공동 인터뷰했다. 우선 둘은 닮은 점이 많다. 명문 대학을 나와 큰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뒤 창업했고, 2~3년의 짧은 시간에 투 자자로부터 주목받는 정보기술(IT) 기업을 일궜다는 점이 그렇다. 오셔네시 CEO는 미 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한 뒤 IT업체 AOL을 거쳐 2009년 워싱턴에서 리빙소셜을 공동 창업했다. 그는 2년여 만에 리빙소셜을 기 업가치 60억 달러(약 7조원)의 기업으로 키 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대표는 미국 펜 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나와 컨설팅회사 맥킨지에서 근무했고, 2010년 티켓몬스터를 공동 창업했다. 두 창업자의 인연은 지난 해 8월 리빙소셜이 티켓몬스터를 인수합병 하면서 맺어졌다. 청년 창업을 꿈꾸는 이들 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둘의 대답은 이랬다. ▶오셔네시=“창업은 어렵고 무서울 수밖 에 없다. 불확실한 미래와 리스크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을 안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시행착오도 겪고 실패도 경험하면서 꿋꿋이 헤쳐나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신현성=“취업만이 안정적인 미래를 보 장하는 길이라는 시각이 안이한 것 같다. 대 학 시절부터 창업을 시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대학 때 창업을 시도했다가 실 패하고 많이 배웠다. 학생 때부터 시도해야 사회에 나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일찍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두 사람의 창업 계기도 비슷하다. 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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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5일 목요일 A11 네시 CEO는 “인터넷의 힘을 빌려 지역 상 권을 활성화시킬 방법을 찾다가 소셜커머 스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레스 토랑·미용실·네일숍 같은 동네 가게들과 그 지역 소비자들을 연결해주자는 아이디어에

팀 오셔네시 CEO(오른쪽)와 신현성 대표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 리빙소셜 본사에서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서 시작됐다. 식사권, 쇼핑 상품권, 각종 할 인권을 파격적으로 싼 가격에 팔았다. 거래 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게 리빙소셜의 수익 모델이다. 그는 소셜커머스를 ‘로컬 커머스’라고 부 른다. 그는 “우리 영업 직원들은 세계 25개 국 603개 도시의 골목을 속속들이 알고 있 다”며 “지역 상인들과 매우 견고한 관계를 맺고 있고, 그게 리빙소셜의 힘”이라고 말 했다. 신 대표도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 에게 이득이 된다는 점이 매력으로 느껴져 소셜커머스를 첫 사업 아이템으로 잡았다” 고 말했다. 리빙소셜의 성공 뒤에는 오셔네 시 CEO의 혁신 본능이 있다. 상품권이나 할인권 같은 단순한 상품을 파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개인 맞춤형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쉽게 할 수 없 는 경험, 가치 있는 경험을 파는 서비스를 상품으로 선보였다. 석양이 지는 해변에서 요가를 즐기는 수업이나 암벽 등반후 와이 너리 투어 같은 색다른 경험을 파는 ‘리빙 소셜 어드벤처’ ‘리빙소셜 이스케이프’ 브랜 드 같은 것이다. 주머니가 얇은 소비자들 덕분에 소셜커머 스 산업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쑥쑥 크 고 있다. 티켓몬스터의 지난해 말 거래액은 상반기보다 두 배로 늘었다. 오셔네시 CEO 는 “거시경제 상황이 어떻든 사람들이 원하 는 것은 ‘좋은 가격에 좋은 가치와 경험을 얻는 것’”이라며 “어떻게 그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에 기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급성장하면서 부작용도 나 오고 있다. 시장이 과열되면서 국내에서는 최근 매출 부풀리기, 구매 후기 조작 등 불 공정 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신 대표는 “ 준비가 덜 된 일부 업체가 물의를 빚고 있 다”며 “온라인 상거래에서는 신뢰가 생명인 만큼 소비자로부터 믿음을 잃지 않도록 업 계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소셜커머스=정해진 시간 안에 일정 수의 사람이 모이면 파격적인 할인가에 상 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상거래. 2008년 그 루폰이 처음 도입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통해 입소문을 퍼뜨리기 때문에 소셜커머스로 불린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A12 경제

2012년 1월 5일 목요일

“블랙베리 제조사 加 RIM 공동CEO 곧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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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달러 ‘2012년, 새로운 안전 자산’으로 부상

실적 악화 경영구조 개선 요구로

캐나다의 블랙베리 휴대전화 제조사인 리 서치인모션(RIM)의 두 공동 최고경영자 (CEO)가 계속되는 경영부진으로 곧 퇴 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3일 전했다. 언론들은 이날 경제지 파이션셜포스트 의 보도를 인용, RIM이 마이크 라자리 디스(사진·좌)와 짐 볼실리(사진·우) 공동 CEO를 포함한 이사진 개편을 단행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신임 CEO에는 바버라 스타이미스트 이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이미스트는 지난 2007년 RIM의 이사진에 합류했으며, 토론토 증권시장 CEO와 캐나다 로열은행(RBC)의 최고 운영책임자(COO)를 거쳤다. RIM은 지난 수 개월 간 경영부진과 실적 악화를 탈출하지 못한 채 주주들 과 투자자들로부터 경영구조 개혁 압력 을 받아왔다. RIM측은 이날 이사진 개 편에 대해 직접 언급을 피하고 현재 진 행 중인 외부의 경영진단 결과가 오는 31일 나올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날 보도가 나온 뒤 토론토 증권시장 TSX에서 RIM의 주가는 7% 오른 15.80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한 해 RIM의 주가는 75% 하락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 연합뉴스=조재용통신원 였다.

加정부,‘리서치인모션’외국 기업에 안팔아 인수에 페이스북, ZTE도 가세 지난해 서비스 장애 및 신제품 출시 지연 등 악재가 겹쳐 매각설에 휩싸였던 캐나 다의 휴대폰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에 대 한 인수전에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아 마존에 이어 세계 4위의 휴대폰 제조업 체 ZTE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 업 페이스북까지 가세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악화 로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리서치인 모션(림)의 주인 자리를 놓고 노키아-MS 연합전선에 이어 아마존까지 가세한 가운 데, 중국의 ZTE와 페이스북도 인수후보 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최근 림 인수전에 노키아-MS 연합에 이어 지난해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를 내 놓고 4분기에만 400만 대 판매고를 올린 아마존까지 합세했다. 외신은 이들과 함께 세계 4위 휴대폰제 조업체인 중국의 ZTE도 가세했다고 보 도했다. ZTE는 아직까지 북미와 유럽시 장에서 입지가 크지 않지만 림을 인수

하게 될 경우 ZTE가 세계 시장을 공 략하는데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라 고 전했다. ZTE에 이어 SNS 기업인 페이스북도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외신은 페이 스북이 림을 인수할 경우 구글 안드로이 드 운영체제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어 지며, 스마트폰 사업 진출을 앞당기는 계 기가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몇몇 기업들이 리서치인모션 인수에 뛰 어들고 있으나 정작 림의 경영진과 캐나 다 정부는 외국 기업에 매각되는 것을 꺼 리는 눈치라고 외신은 전했다. 캐나다의 스테판 하퍼 국무총리는 “림 은 캐나다에 있어 중요한 기업임을 잘 알 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기업인 림을 외국 기업이 인수하는 것을 캐나다 정부가 결코 승인하지 않을 것이 라고 외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캐나다달러가 노르웨이 화폐인 크로네와 함께 올해 국제 외환시장의 ‘새로운 안전자 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파이낸 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로존(유 로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심 화하면서 유로화를 중심으로 한 안전자산의 수가 급감하 자 새 안전자산을 찾아 나선 외환 투자 전략가들은 캐나다달러와 크로네를 선호 하기 시작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의 평가가치 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유로 가치가 땅에 떨어진 데다 지난해 미국의 국가 신용등 급이 강등되면서 달러에 대한 투자심리마 저 악화됐기 때문이다. 정부의 빈번한 시 장 개입도 투자자들의 반감을 샀다. 일본 과 스위스가 대표적이다. 엔과 스위스프랑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 도 각각 달러와 유로를 대신할 안전자산 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양국 정부가 잇 따라 시장에 개입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 을 받게 됐다. 스위스 중앙은행(SNB)과 일본은행(BOJ) 은 각각 유로와 달러를 사들여 자국 화폐 를 시중에 푸는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했

다. 자국 화폐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경쟁 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일본과 스위스 정부의 시장 개입 폭이 커 지자 투자자들은 대체 화폐를 모색하기 시 작했다. 이들은 특히 수출 경쟁력이 뛰어 나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큰 나라의 화 폐를 선호한다. HSBC의 외환 투자전략가들이 올해 크 로네가 주요 10개국(G10) 화폐에 대해 강세 를 띨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 서다. 노르웨이는 대규모 원유 수출국이고 경상수지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크로네는 유동성이 크지 않다는 게 약점이다. FT는 지난해 외환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덕목 가운데 하나가 유동성이 었다고 지적했다. 미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던 지난해 달러가 각광받을 수 있 었던 것도 달러의 풍부한 유동성 덕분 이었다는 설명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4 조달러(약 4621조2000억원)로 이 가운데 엔과 스위스프랑의 거래 비중은 각각 19%, 6%인데 비해 크 로네는 1.3%에 불과하다. 달러 거래 비 중은 80%가 넘는다. 캐나다달러는 캐나다의 정치가 안정돼 있고 외환보유액이 상당하다는 이유로 주 목받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캐나다달러 가 대표적인 상품화폐인 만큼 세계 경제 여건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 을 우려하고 있다. 뱅크 오브 뉴욕(BNY) 멜론의 외환 투자 전략가인 사이먼 데릭은 달러가 올해 강세 를 띨 것으로 확신하면 캐나다달러로 보유 외환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와 미국의 경제는 상관관계가 커 서 로 연동하기 때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中 국영기업.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인수 中-佛, 美 석유-가스 개발 잇단 진출 ··· 시노펙-토탈, 모두 48억弗 투입해 지분 확보 페트로 차이나, 加 오일샌드 개발 완전 인수 중국과 프랑스 에너지 기업들이 미국의 오 일셰일과 석유와 가스 프로젝트에 경쟁적 으로 투자하고 있다. 4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의하면 중국의 2 위 에너지 기업인 시노펙은 미국 데번 에 너지가 오하이오주에서 앨라배마주에 이르 는 지역에서 추진하는 5개 신규 프로젝트 에 모두 2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3일 합의 해 발표했다. 시노펙은 이들 프로젝트 지 분의 3분의 1가량을 확보했으며 미국의 선 진 기술을 습득해 이를 중국 내 오일셰일 과 가스 개발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인 것 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토탈사도 미국 체사피크 에너지 및 에너베스트와 오하이오주의 오일셰일· 가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23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토탈은 2년 전에도 미 체사피크 지역과 텍사스주의 오일셰일 및 가스를 공동 개발 하는 최대 22억 5천만 달러 프로젝트의 지 분 25%를 확보했다. 또 다른 중국 에너지 기업 페트로 차이나 도 캐나다의 아사바스카 오일샌드가 확보 하고 있던 노던 앨버타의 매케이 강 오일샌 드 개발 프로젝트 지분 40%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3일 발표됐다.

페트로 차이나는 이를 위해 6억 8천만 캐 나다달러(미화 6억 7천400만 달러 가량)를 내기로 했으며 캐나다 당국의 승인도 받은 것으로 설명됐다. 중국 국영기업이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 젝트를 완전히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오일셰일과 가 스, 오일샌드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 가 크기 때문에 공청회 등을 통해 이를 극 복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 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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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2012년 1월 5일 목요일

도요타 캠리 제조 원가는?

A13

비즈니스 단신

-한쿠쿠밥솥(Cuckoo Trading Canada) 쿠쿠무역에서는 새해를 맞아 신년고객사 은 행사를 실시한다. 2012년 01월31일 까지 쿠쿠압력밥솥을 구 입하시는 고객에게 50불을 할인할 뿐 만 아 니라 아이젠 비데 50불/참존 온수매트 50불 할인판매를 하며 장수 돌침대는 현금가 분 할판매를 실시한다. 구입문의는 604.540.1004./604.415.9858

[미] 330ml 40% X 2병 [미] 330ml 20.5% X 2병 ▷밴쿠버 지역 배달 및 주문전화 : 778-319-4113, 604-836-1188

선물용 술보따리세트

조립생산의 대표적 상품인 자동차를 부품별로 분해해봤다.500종 2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자동차의 원가를 계산해 내는 것은 참으 로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전형적인 대량 생산 공업 제품이고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산업이기 때문이다. 규모의 경제란 생산 수 량의 증가에 따라사 나타나는 생상비용의 감소효과가 나올 만큼 생산 수량도 커야 하고 시설비도 많이 든다. 시설투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개발비용도 엄청나게 들어서 적정 수준의 생산규모를 유지해야 한다. 현 재 알려진 기본적인 규모의 경제는 100만 대. 너무 자동차 값이 비싸면 구매자가 줄 어들 테니 규모의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선진국 중 많은 나라가 자동차 산 업이 없다. 미국과 이웃한 캐나다만 해도 혼다 공장이 하나 있을 뿐 대부분 미국 차 들이 운행된다. 자동차 원가를 따져보겠다. 자동차 원가를 굳이 따지자면 판매 가격 에서 몇 퍼센트나 재료비인지 따져볼 수 있다. 그런데 자동차 원가는 자동차 회사에 다 니는 사람들도 사실 잘 모른다. 왜냐하면 초특급 비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산 도 어렵다. 단지 추측만 가능하다. 특히 500종 2만개에 달하는 부품의 가격을 어 떻게 합산해볼 수 있겠는가. 대표적인 조 립 산업이기에 일반적인 공업 제품의 기준 인 20~30%가 재료비(부품값)이라고 말하 기도 어렵다. 만약 자동차 공장에서 모든 2만 가지 부 품을 모두 만든다면 일반적인 공업제품같 이 35%정도의 재료비로 가능할 지도 모른

다. 하지만 2만가지 부품은 이미 재료비+ 가공비가 붙고 일정 마진이 붙은 것으로 부품 덩어리인 자동차 자체는 2만 개 재료 비 2만 개 가공비가 합쳐진 것이다. 또한 자동차 한 대가 싸면 1만 달러 비싸면 10 만 달러가 넘기 때문에 아울러 한 사람이 여러 대를 살만큼 수요가 많은 것도 아니 고 몇 달 타고 폐차하는 것도 아니기 때 문에 마진이나 마케팅 비용이 판매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진다. 그러므로 다른 공업제품에 비해서 원가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부품 원가는 60~70% 공장 인건비는 10% 회사 마진은 9% 정도로 본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원가 구조를 발표한 회사가 있었다. 인도에 진출한 일본의 자 동차 메이커인 스즈키사의 자회사인 스즈 키 마루티사가 ‘마루티 800’이라는 차종의 원가 구조를 소개했다. 우선 엔진과 트랜스 미션인 ‘파워 트레인’ 은 판매가 대비 28.2% 안전장치 0.5% 컴포 트 4.0% 전기장치 3.4% 페인팅 엔지니어링 R&D를 포함한 기타 9.6% 인건비 10% 물 류비용 5.1% 마케팅 비용 2.2% 보증수리 1.8% 딜러 마진 4% 세금 12.0%라고 한다. 워낙 싼 가격인 3100유로에 팔리는 경차 였지만 이 차종만 특별히 다른 원가 구조 로 되어 있지는 않다. 인도라는 나라가 인 건비가 무척 싼 나라다. 부품이라는 것이 ‘ 재료+노동비+이익+공장 설비’로 이뤄진 것

인데 이중 노동비와 이익이 다른 곳에 10 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면 인도의 부품비는 ‘ 재료+1/10(노동비+이익)+공장설비’로 이뤄 져 있을 것이므로 이렇게 저렴한 자동차 가 가능해진다. 또한 10%에 해당하는 인건비도 절대적으 로 적어지고 마케팅 비용도 줄어든다. 그러므로 이 원가 구조는 비율의 부분 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재료비 30~35% 제 조원가 60~70%는 거의 맞다고 추측할 수 있다. 2만 달러짜리 도요타 캠리의 경우 재료비 는 6000~7000 달러 제조원가는 1만 4000 달러 정도 된다. 물론 수출용 자동차의 경 우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서 개발비 용 디자인 비용 등의 고정비용을 적게 계 산하여 훨씬 싼 가격에 미국 시장에 내놓 을 수 있다. 또한 흥미로운 사실은 저렴한 자동차보 다 고급 자동차로 갈수록 이익률과 이익 액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의 사이즈가 작건 크건 간에 인건비나 재료비 는 별 차이가 없지만 판매가격은 크게 벌 어지기 때문이다. 후발 자동차 회사들이 소 형차에서 자꾸 고급형 차로 시장을 넓히려 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동차 원가를 안다고 싸게 살 수도 없다. 하지만 현대 산업의 결정체인 자동차 산업 을 이해한다는 것은 다른 어떤 산업이나 상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병희 기자

-종근당 건강 종근당 건강에서는 두피를 맛사지하여 모 발을 건강하게 하고 머리를 시원하게 하여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능 이 있는 두피건강 맛사지기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효능은 탈모방지, 불면증,치매예방, 공부에 지친 학생 집중력 강화,두통완화 등 이라고 한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 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 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밴쿠버양조장 (서울막걸리) 밴쿠버 양조장(Seoul Ricewine Ltd) 은 2011년 8월 30일 BC 주정부로부터 증류주 제조허가를 받고 제조하는 연말 연시, 설날 선물용 “술보따리”를 판매하 고 있다. ▷술보따리’ 쌀막걸리 750ml X 4병

-한나홍 푸드 & 케이터링 한나홍 푸드&케이터링에서는 케이터링( 반찬 배송)주문시 첫날 포기김치 4L를 드리 는 이밴트를 하고 있다. 직접 만드는 것보다 훨신 다양하고 맛있는 국, 반찬, 요리를 주 2회 또는 3회 배송해주 는 케이터링서비스에 많은 관심바란다고 한 다. 주문전화는 604.516.0333 ▶국종류 : 소고기무국, 호박된장찌개, 미역 국, 오뎅탕, 콩나물국, 김칫국, 시래기국, 육 개장, 북어국, 생태탕, 동태찌개,시금치된장 국,추어탕, 토란탕, 떡만두국, 순두부찌개, 김 치찌개, 홍합탕, 감자수제비, 갈비탕, 냉이된 장국, 청국장, 차돌박이된장찌개, 설렁탕등 ▶요리종류 : 오징어볶음, 불고기낙지볶음, 매운돼지갈비찜, 보쌈, 돈까스, 떡갈비, 잡 채, 제육볶음, 쭈꾸미볶음, 닭도리탕, 매운소 불고기, 소불고기, 닭갈비, 오징어순대, 홍어 무침, 간장게장, 탕수만두, 고등어김치찜, 감 자탕, 삼계탕, 찜닭, 오삼불고기, 낙지볶음, 전복장조림, 돼지불고기, LA갈비, 찹스테이 크, 조기조림, 두부김치, 쏘야볶음, 오징어 초무침, 부대찌개 ▶반찬종류 : 가지볶음, 계란말이, 오뎅볶음, 도토리묵, 장조림, 취나물, 도라지무침, 건새 우 볶음, 호박볶음, 버섯볶음, 멸치볶음, 콩 나물무침, 시금치나물, 진미채, 떡볶이, 두부 전, 팽이버섯전, 동그랑땡, 동태전, 감자볶음, 새송이야채볶음, 무생채, 파래무침, 마늘쫑 볶음, 우렁강된장&양배추쌈, 숙주나물, 무 말랭이, 고춧잎무침, 계란찜, 소고기고추장 볶음, 고사리나물, 참치전, 비름나물, 오이무 침, 과일사라다, 스팸부침, 오이소박이, 미역 냉국, 해파리냉채, 짜장, 카레, 연근조림, 코 다리짐, 베이컨감자볶음, 냉이무침, 고기산 적, 호박전등


A14 국제

3

종합 

2012년 1월 5일 목요일

2012년 1월 5일 목요일

8표 차  롬니 대세론 힘 받고, 샌토럼 ‘다크호스’ 뜨고 아이오와 코커스 3만15표 vs 3만7표  공화당 경선 역대 최소 표차 8표. 3일 밤(현지시간) 끝난 아이오 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인 밋 롬니(65)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2위 릭 샌토럼(54) 전 상원의원 간 표 차다. 롬니는 3만15표(24.55%) 를, 샌토럼은 3만7표(24.54%)를 얻 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사상 최소 표 차이다. 1936년 사우 스다코타 프라이머리(일반인도 참 여하는 예비선거)의 257표를 경신 했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남긴 건 기 록뿐만이 아니다. 2012년 아이오와 코커스를 관통한 키워드는 ‘당선 가능성(electability)’, 즉 버락 오 바마 대통령과 맞서 이길 본선 경 쟁력이었다. 그런 만큼 롬니의 대 세론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롬니 는 개표 후 연설에서도 철저하게 오 바마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실업 률로 대표되는 경제, 이란 핵 문제 를 일일이 거론한 뒤 “실정(失政)을 바로잡고 백악관을 변화시키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나는 변화를 주 장하기보다 미국의 기본 정신인 자 유·헌법·기회에 충실하겠다”며 4년 전 변화를 내걸고 당선한 오바마를 꼬집었다. 하지만 롬니가 연설에서 “오바마

밋 롬니(Mitt Romney)

릭 샌토럼(Rick Santorum)

나이:65세 종교:모르몬교 자녀:5명

나이:54세 종교:천주교 자녀:7명

주요 경력 : 사업가,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2003~2007),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 아버지가 미시간 주지사 역임

주요 경력 : 전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의원 (1991~1995), 상원의원(1995~2007), 이탈 리아 이민자의 손자

정치 성향 -주지사 때 증세 아닌 기업 유치로 재정 재건 -‘짝퉁 보수’ ‘이념이 불분명한 인물’로 비난 받기도

정치 성향 -동성 결혼과 낙태에 반대. 최근엔 이란 공습 을 주장 -보수층 대변하는 폭스뉴스의 해설자로 활동

온건 보수 롬니

젊은 보수 샌토럼

기독교 복음주의 강한 곳서

한달 만에 지지율 4% → 25%

모르몬교도 약점 딛고 선두

폭스뉴스 해설자로 활동도

를 단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며 강 조한 본선 경쟁력은 그의 자산이면 서 부채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이후 여론조사에서 그는 공화당 후보들 중 3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는 유일한 후보다. 꾸준하고 안정된 후보란 의미다. 반 면 이 기간 중 다섯 차례에 걸쳐 1 위가 바뀔 만큼 롬니의 본선 경쟁 력은 의심받아 왔다. 하버드대 로 스쿨과 비즈니스 스쿨을 동시에 수 료한 그는 기업인 출신의 정치인이 다.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뒤 94년 정계에 입문했다. 자동차 회사를

경영한 부친 조지 롬니가 미시간 주지사를 지냈고, 모친은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만 큼 명문가 출신이다. 이런 이력은 그를 온건 보수론자 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하지만 오바 마의 맞상대로 강력한 보수 후보를 원하는 공화당 유권자에겐 양에 차 지 않았다. 모르몬교도라는 것도 큰 약점이었다. 그래서 기독교 복음주 의가 강한 아이오와 코커스보다 두 번째 열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에 선거운동을 집중했을 정도다. 4년 전에도 그는 아이오와에서 마이크 허커비에 이어 2위를 했다.

그런 만큼 이번 아이오와에서의 승 리는 값지다. 반면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지지율 4%였던 샌토럼 후보는 무서운 상승 세로 25%를 차지해 다크호스로 부 상했다. 58년생인 샌토럼은 공화당 후보 중 가장 젊다. 변호사 출신으로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그는 어떤 형태의 낙 태와 동성애에도 반대하는 원칙주의 자다. 7명의 자녀를 뒀을 정도로 가 족의 가치를 중시한다. 스스로 ‘젊은 보수’를 주장하는 그는 개표 후 연설 에서도 “삶의 위엄과 존엄성”을 강조 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테 러와의 전쟁을 지지하고 불법 이민 에 단호하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 보 수언론인 폭스뉴스의 해설자로 활약 하기도 했다. 샌토럼은 2일 밤 유세에 서 “지난 서너 달간 들어온 후원금보 다 최근 사나흘간 들어온 후원금이 많다”고 말할 만큼 바람을 타고 있다. 다만 롬니의 대안 후보로 인정받기 위해선 남은 경선에서 아이오와 돌 풍을 이어가야 한다. 롬니·샌토럼에 이은 또 다른 승자 는 21%로 두 후보에 불과 4%포인트 뒤진 론 폴(텍사스) 전 하원의원이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를 한 릭 샌토럼 전 상 원의원이 부인 카렌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을 흔들고 있다.

[디모인 AP=연합뉴스]

취재일기

누구 찍나 ‘커닝’하고  동네 반상회 같은 코커스 미국 공화당의 아이오와 코커스(당 원대회)는 끝났다. 승패를 가리는 행 위는 치열하고 잔인하다. 하지만 그 건 후보들 간 얘기다. 인구 20만 명 의 작은 도시 디모인에 머물면서 지 켜본 코커스는 부러울 만큼 민주적 이었고 평화로웠다. 3일 오후 7시(현지시간). 아이오 와주 디모인시 라이트 초등학교에

는 8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들었 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였다. 이곳 은 ‘디모인 86 선거구’였다. 회사 일을 마치고 곧바로 왔다는 제프 하퍼는 “오랜만에 이웃을 만나 즐겁다”며 연신 싱글벙글했다. 누구 를 지지하느냐고 물었더니 “비밀을 묻는다”고 농을 던진 뒤 “릭 샌토럼 이 좋아졌다”고 선선히 말한다.

30분 뒤 자리를 옮겨 도착한 ‘87선 거구’ 링컨 레일스 아카데미엔 조금 더 많은 100여 명이 모여 있었다. 임 시 의장이 종이 한 장씩을 돌렸다. 전 자투표용 OMR 카드도 아니었고, 후 보들의 이름이 길게 적힌 한국형 투 표용지도 아니었다. 공화당을 상징하 는 코끼리 문양이 찍힌 보통의 분홍 색 도화지였다.

주민들은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학급 회장을 뽑을 때 그러듯이 손으 로 종이를 가린 채 지지 후보의 이름 을 썼다. 옆 사람이 쓰는 이름을 ‘커 닝’하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누구 도 개의치 않았다. “후보의 영어 이 름을 잘못 쓰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누구를 쓴 건지 알기 때 문에 괜찮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다 거둬진 투표용지를 2명의 주민 이 구석에서 후보별로 분류했다. 의 장이 “릭 샌토럼이 1등을 했다”고 선

언했다. 샌토럼 28표, 론 폴 17표, 뉴 트 깅그리치와 릭 페리 각 11표 등의 순이었다. 페리를 지지한 사람도, 폴 을 지지한 사람도 박수를 쳤다. 동네 사랑방 같은 이런 선거구가 아이오 와주에 1774개나 된다. 운동원들 간 몸싸움도, 봉투도, 요란한 음악도 없었다. “투표가 생 각보다 싱겁다”는 한국 기자의 질 문에 참석자들이 거꾸로 어리둥절 해했다. 올슨은 “지금까지 네 차례 코커스에 참여했지만 논란이 있었

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동네 반상회 같기도 하고, 학급 회장 선거 같기도 한 ‘조촐한’ 코커 스였지만 그래서 더 부러웠다. pmaster@joongang.co.kr

박승희 워싱턴 특파원

40판 제14604호


16 마라톤 바통처럼 이어진 ‘간바레 닛폰’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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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5일 목요일

국제

2012년 1월 5일 목요일

<がんばれ 日本힘내라 일본 >

지 방영했다. 최고시청률은 33.5%, 평균시청률은 28.5%였다. 사회 전 반적으로 TV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 는 상황에서 그것도 골든타임도 아

과 유대감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 하고 싶었던 것”으로 해석했다. 교대지점 10여m 앞에서 에너지가 소진돼 쓰러졌지만 바로 다시 이를 악물고 일어나선 휘청거리는 발걸음 으로 자신의 팀원에게 ‘다스키(襷·

도쿄~하코네 대회 인파 넘쳐

단결의 소중함 재확인 기회

반환점엔 숙소 부족해 난리

1위팀 주장은 후쿠시마 출신

닌 오전·낮의 7시간 평균시청률이 28.5%란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에 일본 방송업계 관계자들도 깜짝 놀 랐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해 동일 본 대지진이란 대재앙을 겪은 일본 국민이 역전 마라톤을 통해 단결력

어깨띠로 일종의 바통 역할)’를 건 네는 선수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했다. 또한 선두와의 시간 차가 일정시간 초과하면 다음 주자에게 어깨띠를 건네줄 수 없는 룰 때문에 “반드시 어깨띠만이라도 이어 완주

동일본 대지진 겪은 뒤 대학생 역전 마라톤에 열광 일본 열도가 연초 대학생 역전(驛 傳) 마라톤에 열광했다. 일본의 시청률 조사기관인 비디 오리서치는 4일 “지난 2일과 3일 이 틀에 걸쳐 치러진 도쿄역 부근~하 코네(箱根)역 구간 왕복 역전 마라 톤의 평균시청률이 28.5%로 1~3일 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 다”고 발표했다. 하코네 역전 마라 톤은 첫날 108㎞, 둘째 날 109.9㎞의 총 217.9㎞를 20개 대학 선수들이 각 각 10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육상 경기다. 하코네 역전 마라톤은 니혼TV 가 이틀간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

하겠다”는 하위 주자들의 분발에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 기간 중 관광지인 하코네 일대의 숙소는 전 혀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꽉 찼 고 도쿄와 하코네를 잇는 인도에도 응원 인파가 넘쳤다. 우승을 차지한 도요(東洋)대의 주장 가시와바라 류지(柏原竜二·4 년)는 사고가 난 후쿠시마(福島) 제 1원전 인근 이와키시 출신. 그는 시 합이 끝난 뒤 “내가 힘들었던 건 한 시간여의 시간이었다. 후쿠시마 사 람들에 비하면 전혀 힘들지 않았 다. 내가 뛰어 그들이 힘을 얻는다 면 정말 기쁜 일”이라고 소감을 밝 혔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외손자가 수소문 끝에 찾아 5년 전 만남 뒤늦게 알려져 어머니는 올해 100세 맞아 미국에서 딸과 77년 만에 상봉한 한 할머니의 실화가 잔잔한 감동을 불 러일으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국 언론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클 레멘티에 사는 민카 디스브로(100) 할머니와 딸 루스 리(82)의 5년여 전 극적 재회를 뒤늦게 보도하면서다. 민카 할머니는 사 우 스다코타 주에서 목장 일을 하던 부모 밑에 서 자랐다. 그런데 16세에 소풍을 갔다가 성폭행을 당해 10개월 만 에 딸을 낳았다. 키울 형편이 안 돼 그는 출산 한 달 만에 아이오와주 에 사는 목사에게 딸을 입양 보내 야 했다. 딸 이름은 베티 제인. 그 는 결혼해 자녀 두 명을 낳아 키우

제14604호 40판

민카 디스브로 할머니(오른쪽)가 2006년 친딸 루스 리를 헤어진 지 77년 만에 만나 기뻐하고 있다.

면서도 입양 보낸 딸을 잊지 못했 다. 입양을 주선했던 교회를 비롯 해 입양 관련 기관에 수없이 많은 편지를 보냈지만 헛수고였다. 시간 은 그렇게 흘러갔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2006 년 5월 22일 94세 생일을 맞은 민 카 할머니는 간절히 기도했다. “죽 기 전에 단 한 번 딸을 보고 싶을

[샌클레멘티 AP=연합뉴스]

뿐입니다.” 6주 후 그는 놀라운 소 식을 듣는다. 앨라배마주에서 어 떤 남자가 전화를 걸어 딸 베티 제 인을 만나고 싶으냐고 물은 것이 다. 딸이 위스콘신주에 살고 있다 는 사실도 알려줬다. 전화를 건 남 자는 딸의 아들, 바로 외손자 브라 이언 리(54)였다. 브라이언이 외할머니를 찾은 것

격려 속에 언덕길을 역주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홈페이지]

파키스탄 탈레반·군 비밀 협상

입양 보낸 지 77년 만에  백발로 상봉한 모녀 16세 때 성폭행당해 출산

2012년 하코네 역전 마라톤에서 우승한 도요대의 주장 가시와바라 류지가 시민들의

현지 언론서 타결 임박 보도

은 어머니의 심장병 때문이었다. 가 족력을 확인하기 위해 수소문 끝에 외할머니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 다는 걸 알아냈다. 전화 통화가 이 뤄진 한 달 뒤 브라이언은 어머니를 데리고 외할머니 집을 방문했다. 딸은 목사 부부에게 입양돼 루스 라는 이름으로 유복하게 컸다. 결혼 해 6명의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살 고 있었다. 우주비행사로 유명한 마 크 찰스 리(59) 예비역 공군 대령도 아들 중 하나였다. 민카 할머니는 “딸과 상봉한 순간 한번도 헤어진 적이 없었다는 느낌 이 들었다”며 기뻐했다. 친모를 만난 딸 루스는 “아침 잠에서 깨어날 때 마다 이게 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외할머니의 손 을 보니 어머니와 똑같다”면서 “두 분은 옷을 입는 취향까지 서로 꼭 닮 았다”고 했다. 민카 할머니는 위스콘 신주와 텍사스주까지 가서 외손자와 외증손자까지 만났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평화의 바람 몰고 올지 관심 군부선 협상 사실 자체 부인 무장 이슬람 정치단체 탈레반이 대 화의 문을 열고 있다. 파키스탄 일간 더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4일(현지시 간) 파키스탄 탈레반(TTP)과 군의 비밀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 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 소 식통은 “(양측이) 1년여의 협상 끝에 현재 큰 틀에서는 합의를 이끌어냈 고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북서부의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 기반을 둔 TTP는 세속 화에 반대해 투쟁을 벌여 왔다. 자국 내 외국군에 대항하는 아프간 탈레 반과는 노선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알카에다 와 연계됐다는 이유로 테러 단체로

규정돼 있다.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이후 파키스탄이야말로 탈레 반의 성역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파키스탄 군은 협상 자체를 부인하 고 있지만 평화 노선으로의 변화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은 3일 평화협상의 창구 역할을 할 탈레반 해외 연락사 무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 령은 “사우디아라비아나 터키를 선 호한다”고 밝혔으나 현재 가장 유력 한 후보지는 카타르로 알려졌다. 하 지만 개설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 다.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수석 고 문을 지낸 발리 나스르 교수는 “탈레 반에 이번 결정은 정치적 진전”이라 며 “말만 하다 실제 대화를 하게 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아프간 주도의 평 화협상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사 무소 설립을 환영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A16 전면광고

2012년 1월 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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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B1교육 B4건강 B5부동산 B6국수의 신 B10과학 B11

2012년 1월 5일 목요일

[스페셜 리포트] 청년실업 이렇게 풀자

파수닷컴, 일자리 만드는 기술은 안철수연구소 제쳤다

디지털 콘텐트 보안업체인 파수닷컴의 조규곤 대표가 신입사원과 한자리에 섰다. 조 대표가 사람을 뽑을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자신감’이다. 사 진 왼쪽부터 신예나·김승환 사원, 조 대표, 신장휴·정태민 사원. [김도훈 기자]

“회사의 꿈이 하나씩 현실로 이뤄지는 걸 보면 제 꿈도 곧 실현될 거란 믿음이 생깁 니다.” 정태민(26)씨는 지난해 1월 연세대 대학원 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디지털 콘텐 트 보안업체인 ‘파수닷컴’에 입사했다. 대학 원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은 대부분 대 기업을 택했다. 정씨도 고민했다. 만들어진 길을 가느냐, 길을 만들어 가느냐의 갈림길 이었다. 정씨는 마지막 면접을 마친 뒤 회 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용기를 냈다. 『글 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꾼다』라는 제목의 책 첫 장에는 ‘사회의 첫발을 함께 걸어가자’는 손글씨가 적혀 있었다. 책을 건넨 사람은 파수닷컴의 조규곤(52) 대표다. 조 대표는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 해 소프트웨어 개발업무를 시작했다. 하지 만 아무리 애를 써도 미국 소프트웨어의 수 준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회사를 그만두 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공부를 시작했다. 조 대표가 선택한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 발 기술이 아닌 ‘인공지능’이었다. 아무도 하 지 않는 것, 가장 안 되는 걸 해보자는 마 음이었다. “기술 자체는 사업과 바로 연결되 지 않는다. 어려운 목표에 가 닿기 위해 어 떻게든 길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배우고 싶 었다.” 그는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2000년 6 월 파수닷컴을 창업했다. 파수닷컴은 PC에서 만들어 내는 모든 문 서와 저작물을 말 그대로 ‘파수(把守)’하는 회사다. 디지털콘텐트를 암호화하고 권한을

제어하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디지털콘텐트 저작권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한다. 이 분야에 뛰어든 지 10 년 만에 연매출은 6000만원에서 170억원으 로 늘었고 21명이던 직원은 170명으로 불었 다. 채용 인원으로는 8배, 연매출로는 300 배 가까운 성장이다. 성장속도로만 보면 2 년 전 연매출 700억원에 511명의 정규직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 1위 기업’으로 선정된 안철수연구소를 넘어선 셈이다.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올해 공채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22명을 채용했다. 경 쟁률만 30대 1이 넘었다. 사업 초기엔 한 해 지원자가 20명을 넘지 않았던 회사가 1000

명에 가까운 청년을 끌어모은 것이다. 박영 미 파수닷컴 마케팅팀장은 “이들을 포함 해 올해 50여 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라 고 말했다. 지난해부터는 기업 채용설명회 의 전략도 바꿨다. 서울 시내 20여 곳의 대 학 컴퓨터공학과를 공략해 실무수업을 해 주며 자연스레 회사를 알리고 있다. 이 회 사 박정훈 인사팀장은 “파수닷컴의 활약을 잘 알고 있는 교수님들의 도움이 컸다”며 “‘아는 사람만 아는 기업’이라는 것을 오히 려 적극적으로 활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새해부 터 첫 출근을 시작한 박대선(25)씨는 “파수 닷컴은 대학 ‘실력파’ 선배들이 가장 선호하

고 교수님들이 ‘강추’하는 회사”라며 “ 정보기술(IT) 업계는 이직이 잦은데, 이 회사 선배들은 자리를 옮기지 않고 회사 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 고 입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자기개발에 대한 회사의 지원은 적극적 이다. 배우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분 야를 가리지 않고 지원한다. 연 50만원 씩 업무와 관련된 교육을 위한 지원금도 나온다. 그래도 대기업의 혜택엔 못 미 친다. 조 대표는 “대신 회사의 꿈과 비전 이 그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었으면 하 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그 가 직접 회의실에서 ‘FMT(Fasoo Monday Talk)’ 미팅을 갖는 이유다. 조 대 표와 팀장, 그리고 전 직원이 돌아가며 각자의 꿈과 희망을 발표하고 공유한다. 조 대표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딱 두 가지”라고 강조했 다. 남이 못 보는 걸 보거나, 남보다 먼 저 보는 것이다. 파수닷컴이 2000년 사 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디지털콘텐트 보안이라는 시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 사업 시작 후 디지털 보안이라는 개념을 알리는 데만 3~4년이 걸렸다”는 설명이 다.그러다 2003년을 전후로 연예인 X파일과 동영상 유출 등으로 디지털 파 일 보안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조 대표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파수닷컴 의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고 설 명했다. 지금은 삼성·포스코·롯데 등 국 내 대기업은 물론 최근에는 보안 유출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금융쪽 회사들까 지 파수닷컴의 고객이 됐다 파수닷컴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자신 감’을 가장 중시하는 것도 그래서다. 자 신감이 없으면 설사 남이 못 보는 걸 보 더라도 행동에 옮기기는 어렵다. 조 대 표는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자기가 옳 다고 믿는 걸 할 수 있는 힘이 자신감” 이라고 강조했다. 파수닷컴은 2020년까지 글로벌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예훈 기술보증기금 강남 기술평가센터 팀장은 “파수닷컴의 지난 3년간 평균 종업원 수 증가율은 25% 에 달한다”며 “지금의 발전속도로 보면 2020년 예상 고용 인원은 1000명에 가 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2 2 B2 청춘은 빚이다, 일자리가 빛이다 청춘은 빚이다, 일자리가 빛이다 신년특집·청년 일자리

2012년 1월 2일 월요일 2012년 1월 2일 월요일 2012년 1월 5일 목요일 

취업준비생 홍연주(25)씨에게 지난해는 좌절의 해였다. 그러나 그는 다시 일어나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홍씨는 취직시험 준비를 위해 자주 가는 수원시 교동 수원중앙도서관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 가 더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 올해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내수 확충을 통한 일자리 확대에 그 답이 있다. 김태성 기자 취업준비생 홍연주(25)씨에게 지난해는 좌절의 해였다. 그러나 그는 다시 일어나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홍씨는 취직시험 준비를 위해 자주 가는 수원시 교동 수원중앙도서관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 가 더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 올해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내수 확충을 통한 일자리 확대에 그 답이 있다. 울대 송호근(사회학) 교수는 “특히 한국의 청 (OECD) 중 최악이다. 서강대 전상진(사회학) 학비도 결혼도 빚  청년에게 희망을

지난해 20일 서울 공기업 학비도12월 결혼도 빚  코엑스에서 청년에게 열린 희망을 채용박람회를 찾은 홍연주(25)씨의 발걸음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기업 무거웠다. 2009년 대학을 나온 연주씨는 1년간 채용박람회를 찾은 홍연주(25)씨의 발걸음은 캐나다 연수를 다녀왔다. 삼성전자 수원공장 식 무거웠다. 2009년 대학을 나온 연주씨는 1년간 당에서 시급 6000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해 연수 캐나다 삼성전자 수원공장 식 비용을 연수를 벌었다.다녀왔다. 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였 당에서 시급 6000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해 연수 다. 연수도 일하면서 배우는 ‘워킹 할리데이’를 비용을 벌었다. 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였 다. 연수도 일하면서 배우는 ‘워킹 할리데이’를

캐나다 연수까지 갔다 온 홍연주씨

취업 원서 30곳갔다 냈지만 다 떨어져 캐나다 연수까지 온 홍연주씨 한국에선 곳 없는 같아 취업 원서내가 30곳설냈지만 다것 떨어져 한국에선 내가 설 곳 없는 것 같아

활용했다. 지난해 9월 희망을 안고 귀국했다. 그러나 30여 곳에 원서를 넣었지만 모두 떨어졌 활용했다. 지난해 9월허드렛일을 희망을 안고 귀국했다. 다. 그는 “캐나다에선 해도 일한 만 그러나 30여 곳에 원서를 넣었지만 모두 큼 대가를 받는데 한국에선 설 곳이 없는떨어졌 것같 다. 그는 “캐나다에선 허드렛일을 해도 일한 만 다”고 말했다. 큼 대가를 아프다. 받는데 한국에선 설 곳이 잘살 없는 수 것있 같 청춘이 열심히 노력하면 다”고 말했다. 다는 희망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정치권은 길 청춘이 열심히있다. 노력하면 잘살 수있 있 을 제시해아프다. 주지 못하고 정부가 할수 다는 희망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불안하다. 정치권은 현 길 는 역할도 줄었다. 그래서 모두가 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다.짐은 정부가 수있 실의 짐도 버거운데 미래의 이미할산더미 는 역할도 줄었다. 그래서 모두가 불안하다. 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미 현 한 실의 짐도 버거운데 미래의 짐은 이미 산더미 국의 노인 빈곤율(45%)은 경제협력개발기구 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미 한 국의 노인 빈곤율(45%)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교수는 “청년의 좌절은 곧 모든 세대의 문제이 (OECD) 최악이다. 서강대좌절과 전상진(사회학) 자 미래의중 문제”라며 “청년의 분노를 기 교수는 “청년의 좌절은 곧 모든 세대의 문제이 성세대와 정치권이 끌어안지 못하고 있다”고 자 미래의 문제”라며 “청년의 좌절과 분노를 기 말했다. 성세대와 대학을 정치권이 끌어안지 못하고 있다”고 번듯한 나온다고 사정이 달라지진 않 말했다. 는다. 고려대생 장용(25·지리교육과 4년)씨는 번듯한 대학을 나온다고 사정이 달라지진 않 이렇게 토로했다. “4년 등록금이 몇천만원은 되 는다. 학자금 고려대생 장용(25·지리교육과 는데, 대출을 받으면 취직해 몇4년)씨는 년치 연 이렇게 토로했다. “4년 등록금이 되 봉을 고스란히 대출 갚는 데 써야몇천만원은 해요. 결혼하 는데,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 취직해 몇 년치 연 려면 또 빚. 계속 빚쟁이로 사는 거죠. 이걸 벗 봉을 고스란히 데 써야 해요.하는데, 결혼하 어나려면 아주 대출 좋은갚는 직장에 들어가야 려면 경험도 또 빚. 계속 빚쟁이로 사는 실적도 거죠. 이걸 벗 해외 필요하고 봉사활동 있어야 어나려면 아주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해요. 등록금을 대출받는 처지에 해외 하는데, 연수는 해외 경험도 필요하고 봉사활동 실적도 있어야 무리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 해요. 대출받는 처지에 해외 연수는 어떻게등록금을 봉사활동을 하나요.” 무리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야 같지 하는데 사정이 그중 낫다는 전문직도 예전 않 어떻게 봉사활동을 하나요.” 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해 4월 월 5만원이 사정이 그중 낫다는 전문직도 예전 같지 않 던 회비를 4만원으로 내렸다. 폐업·휴업이 늘면 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해 4월 5만원이 서월 5만원도 못 내는 변호사가 많아월미납액이 던 회비를 4만원으로 내렸다. 폐업·휴업이 늘면 2억원을 넘었기 때문이다. 서 월 5만원도 못 내는 변호사가 많아아니다. 미납액이 청년의 좌절은 한국적 현상만은 금 2억원을 넘었기 때문이다. 융위기가 몰고 온 분노, 유럽 재정위기에 따 청년의 좌절은 한국적 아니다. 금 른 불안, 노동력을 대체한 현상만은 첨단 기기에 전 세계 융위기가 몰고 온 분노, 유럽 있다. 재정위기에 따 의 청년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명지대 신 른 불안, 노동력을 첨단 기기에공유되었 전 세계 율(정치학) 교수는대체한 “분노와 불만은 의 청년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명지대 신 을 때 폭발력을 갖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율(정치학) 교수는 “분노와 불만은말했다. 공유되었 (SNS)가 이런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서 을 때 폭발력을 갖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가 이런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춘들은 더 불안하다”고 진단했다. 선진국들이 1 울대 송호근(사회학) 교수는 “특히 한국의 청 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다져둔 사회안 춘들은 불안하다”고 선진국들이 전망을 더 우리는 충분히 진단했다.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1 인당 국민소득복지가 1만 달러 시대에 다져둔 사회안 다. 일자리와 올해 선거의 주요 이슈로 전망을 이유다. 우리는 충분히 꼽히는 여기에 갖추지 수출이 못했기 늘어도 때문이 제조업 다. 일자리와 복지가 올해 선거의 주요 이슈로 일자리가 많이 늘지 않으면서 일자리 불안은 급 꼽히는 이유다. 여기에 수출이 늘어도 제조업 격히 확대되고 있다. 2003년 17.7%였던 체감 청 일자리가 많이 늘지22%까지 않으면서높아졌다. 일자리 불안은 급 년실업률은 지난해 격히 확대되고 있다. 2003년 17.7%였던 체감 청 년실업률은 지난해 22%까지 높아졌다.

미래의 짐이 더 큰 문제

성장률,짐이 복지 미래의 더 증가율 큰 문제 못 따라가 일자리 재정도 버텨 성장률,만들어야 복지 증가율 못 따라가 일자리 만들어야 재정도 버텨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나라가 거덜난다. 복 지 수요는 늘어나는데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이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나라가 댈 거덜난다. 복 뒷받침되지 못하면 복지 재원을 재간이 없 지 수요는 늘어나는데 일자리를당분간 만드는4%를 성장이 기 때문이다. 한국의 성장률은 넘 뒷받침되지 못하면 복지 4대 재원을 재간이 없 어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보험댈관련 지출은 기 때문이다. 한국의3년 성장률은 당분간육박할 4%를 것 넘 올해 15% 늘어나고 후엔 20%에 어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4대 보험 관련 지출은 으로 예상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지출도 매년 올해 15%증액이 늘어나고 3년 후엔 20%에 육박할 것 7~8%의 불가피하다. 으로 예상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지출도 매년 그래도 지금은 나은 편이다. 이대로 가면 머 7~8%의일하지 증액이못하는 불가피하다. 지않아 청년은 아우성을 치고, 그래도 지금은 나은 편이다. 이대로 가면 머 어렵게 일자리를 얻은 청년은 노인 부양에 허리 지않아 청년은 아우성을 치고, 가 휘는 일하지 상황이못하는 온다. 통계청은 2016년 일할 수 어렵게 일자리를 얻은 청년은 노인 부양에 허리 가 휘는 상황이 온다. 통계청은 2016년 일할 수

592유로 세대 좌절이 그리스 위기 뿌리 592유로 세대 좌절이 그리스 위기 뿌리 <그리스판 88만원 세대>

<그리스판 88만원 EU 세대>1위 청년실업률 27%로

일자리 대신27%로 공무원EU 늘려 청년실업률 1위재정 파탄 일자리 대신 공무원 발원지인 늘려 재정 파탄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의 그리스에서 ‘592유로 세대’란 시트콤이 시청자들의 마음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의 그리스에서 을 사로잡았다. 592유로는발원지인 그리스 정부가 정한 ‘592유로 시트콤이 시청자들의 25세 이하세대’란 청년층 최저임금이다. 한국의 마음 20대 을 사로잡았다. 592유로는 그리스 정부가 정한 비정규직을 일컫는 88만원 세대와 비슷한 맥 25세 이하 청년층 최저임금이다. 한국의 20대 락이다. 우연히도 592유로는 지난해 말 환율로 비정규직을 일컫는 88만원 세대와 비슷한 맥 88만3000원이다. 락이다. 우연히도 592유로는 지난해 말 환율로 ‘592유로 세대’는 일자리가 없어 고단한 청 88만3000원이다. 춘을 그린다. 시트콤 작가 람브로스 피스피스 ‘592유로 세대’는 일자리가 없어 고단한 청 춘을 그린다. 시트콤 작가 람브로스 피스피스

는 “592세대가 곧 300유로 세대로 전락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는 “592세대가시작된 곧 300유로 전락할지 그리스에서 위기는 세대로 표면적으로 재정 모른다”고 말했다. 문제다. 정부가 나라의 곳간 관리를 제대로 못 그리스에서 시작된 표면적으로 재정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위기는 더 근본적 요인은 청년 문제다. 정부가 두고 나라의 곳간복지제도를 관리를 제대로 못 실업에 뿌리를 있다. 제대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근본적 요인은 청년 운용하려면 지출을 뒷받침할 재원을 지속적으 실업에 뿌리를 두고 한다. 있다. 그 복지제도를 제대로 로 충당할 수 있어야 재원은 새로 취업 운용하려면 지출을 뒷받침할 재원을 지속적으 하는 젊은 세대가 감당할 수밖에 없다. 고용이 로 충당할일어나야 수 있어야하는 한다. 그 재원은 새로 애초 취업 끊임없이 이유다. 그리스는 하는 이런 젊은 선순환구조가 세대가 감당할깨졌다. 수밖에 없다. 고용이 부터 끊임없이 일어나야 하는 이유다. 그리스는 애초 그리스의 청년실업률은 재정위기가 불거지 부터 이런 선순환구조가 깨졌다. 기 전부터 유럽연합(EU) 내 1위였다. 2005년 8 그리스의 청년실업률은 재정위기가 불거지 기 전부터 유럽연합(EU) 내 1위였다. 2005년 8

월 기준 그리스의 15~24세 실업률은 26.8%에 달했다. EU 평균은 16.4%였다. 이런 좌절에서 월 기준 폭력시위는 그리스의 15~24세 촉발된 2008년 실업률은 12월 수도26.8%에 아테네 달했다. EU 평균은 16.4%였다. 이런 좌절에서 를 마비시켰다. 지난해 전 세계를 뒤흔든 점령 촉발된 폭력시위는 2008년 12월 수도 아테네 (Occupy) 시위의 원조인 셈이다. 를 그리스 마비시켰다. 전 세계를 점령 정부가지난해 실업 문제에 손을 뒤흔든 놓고 있었던 (Occupy) 시위의 원조인 셈이다.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방향이 완전히 빗나갔다. 그리스 청년실업을 정부가 실업예산으로 문제에 손을 놓고했다. 있었던 그리스는 막으려 공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방향이 완전히 빗나갔다. 무원과 공기업 직원을 늘렸다. 당장 효과가 나 그리스는 예산으로 막으려 했다. 긴 했지만청년실업을 후유증이 컸다. 취업자 4명 중 한공 명 무원과 공기업근로자였고 직원을 늘렸다. 당장 효과가 나 이 공공기관 인건비 부담은 정부 긴 했지만 후유증이 컸다. 취업자 4명 중 한 명 재정을 옥죄었다. 이 공공기관 근로자였고 인건비 부담은 정부 ‘파켈라키(작은 봉투)’로 상징되는 부패도 재정을 옥죄었다. ‘파켈라키(작은 봉투)’로 상징되는 부패도

김태성 있는 연령대(15~64세·생산가능인구)가 전체기자 인 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2.9%로 예상한다. 이 있는 전체 때를 연령대(15~64세·생산가능인구)가 정점으로 이 비중은 작아진다. 일할 수인 있 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2.9%로 예상한다. 이 는 인구가 줄어드는데 일자리마저 부족하다면 때를 정점으로 이 비중은유지할 작아진다. 일할 수 있 최소한의 복지시스템을 수 없을뿐더러 는 인구가 줄어드는데 부족하다면 경제적 침체와 사회적 일자리마저 갈등을 피하기 어렵다. 최소한의 복지시스템을 유지할 수 없을뿐더러 청년 일자리 창출은 이제 국가의 장래를 좌우 경제적 갈등을 어렵다. 할 핵심 침체와 과제로 사회적 떠올랐다. 올해 피하기 양대 선거는 이 청년 일자리 창출은 이제 국가의 장래를 좌우 를 해결할 비전과 실행계획을 제시하는 정치지 할 핵심 가리는 과제로 떠올랐다. 양대청년들에게 선거는 이 도자를 자리가 될 올해 것이다. 를 해결할 비전과 실행계획을 제시하는 정치지 ‘내 일’을 줄 수 있는 후보만이 나라의 ‘내일’을 도자를 가리는 떠맡을 수 있다. 자리가 될 것이다. 청년들에게 ‘내 일’을 줄 수 있는 후보만이 나라의 ‘내일’을 떠맡을 수 있다.

▶1부 : 대한민국 이대로는 내일이 없다 1회 : 내 일(my job)이 없어 ▶1부 : 대한민국 이대로는없는 내일이 내일(tomorrow)이 세대없다 2회::내 이제 더 이상 한강의 1회 일(my job)이 없어 기적은 없다 내일(tomorrow)이 없는 세대 ▶2부 : 내·일에 내일이 있다 2회 : 이제 더 이상 한강의 3회 : 인구 3억 코리아 특구 기적은 만들자 없다 4회: :내·일에 세계를 한국의 ▶2부 내일이품으로 있다 3회 : 인구 3억 코리아 특구 ▶JTBC 신년특집 다큐멘터리만들자 내일방송일시 4회::1월 세계를 품으로 1부 4일 한국의 낮 12시10분(재방송) 2부 : 1월 8일 오전 8시40분 내일방송일시 ▶JTBC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1부 : 1월 4일 낮 12시10분(재방송) 2부 : 1월 8일 오전 8시40분 특별취재팀=김종수김영훈·채승기·김경희·이가혁 기자, JTBC 편성교양국 다큐멘터리내일제작팀 특별취재팀=김종수김영훈·채승기·김경희·이가혁 기자, JTBC 편성교양국 다큐멘터리내일제작팀

청년층의 좌절을 부추겼다. 부패로 인해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무너지고, 연줄이 없으면 일 청년층의 좌절을 부추겼다. 인해 대학 계층 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운 게 부패로 그리스였다. 이동의 사다리가 무너지고, 연줄이 일 원까지의 무상교육을 통해 길러 낸 없으면 인재들은 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운 게 그리스였다. 대학 해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갔다. 재정위기는 원까지의 무상교육을 통해 길러 낸 인재들은 이런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해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갔다. 재정위기는 2009년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은 -2%, 2010 이런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년은 -4.5%였다. 경제가 뒷걸음질치면서 가뜩 2009년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은 -2%, 2010 이나 부족한 일자리가 더 줄었다. 최근 그리스 년은 -4.5%였다. 40%대로 경제가 뒷걸음질치면서 가뜩 의 청년실업률은 치솟았다. 이나 부족한 일자리가 더 줄었다. 최근 그리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은 “그 의 청년실업률은 40%대로 리스에선 실업자가 늘면서 치솟았다. 정부 지출 부담(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은 “그 업수당)이 증가하는 이중의 부담이 생겼다”며 리스에선 실업자가근본적인 늘면서 정부 지출 부담(실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책은 일자리 업수당)이 증가하는 이중의 부담이 창출을 통한 세수 확대”라고 말했다.생겼다”며 그리스 사 “유럽청년 재정위기의 해결책은 일자리 태는 일자리를근본적인 만들지 못하면 나라가 망 창출을 통한 세수 확대”라고 말했다. 그리스 사 하고 내일도 없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태는 청년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면 나라가 망 하고 내일도 없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2012년 1월 2일 월요일

 2012년 1월 5일 목요일

신년특집·청년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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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만들기는 정당 책임 송호근 서울대 교수의 진단 송호근 교수(서울대 사회학과)가 꼽은 2012년 한국 사회의 키워드는 ‘불안과 향수’다. 송 교 수는 “불안을 해소할 미래에 대한 확신과 향 수가 아닌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지도자가 올 해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치적으로는 정당의 재 배열이 불가피하고, 경제적으로는 시장 개방 을 통한 고급 일자리의 창출, 정부의 사회 지 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융위기 등으로 미래에 대한 전망이 힘들어졌다. 그래서 모두가 불안하다. 해법이 보이지 않으니 향수에 매달린다. 맨손으로 이뤘다는 식의 흘 러간 스토리를 좇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 회귀 가 답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안다.”

-한국 사회의 활력이 사라져가고 있다.

-특히 2030 세대의 불안이 크다.

“높아진 눈 높이를 현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계층 이동의 가능성도 줄었다. 게다가 금

“청년이 좌절할 수밖에 없는 시대다. 전 세계 적 현상이기도 하다. 여성, 미숙련 노동자, 청년

송호근 교수

10명 중 7명 “작년 가장 힘들었던 건 취업”  1면 내·일에서 이어집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2030 세대의 정치적 폭발력은 일자리 불안에서 비 롯된다. 이종진(25·서울시립대 4년)씨는 “지 금 고민의 0순위는 취업”이라며 “청년 일자리 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를 뽑을 것”이 라고 말했다. 비정규직의 불안감도 크다. 시간 강사로 일하는 윤지혜(24)씨는 “방학 때는 월 급을 못 받는데 사회보험료를 내고 나면 그달 수입이 마이너스 10만원”이라며 “남들이 알

아주는 대학을 나왔는데 실수령액 팔십몇만 원이 찍힌 월급 명세서를 볼 때면 우울하다” 고 말했다. 청년층의 고민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깊다. 서울시립 대 김보현(25)씨는 “지금까지 정치인들의 일 자리 공약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단순히 말 만 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 사 람인지를 보고 뽑겠다”고 말했다. 김영경 대표 는 “정치인들이 청년들을 이미지 쇄신을 위한 들러리 정도로 생각한다면 엄청난 착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실업률 6.8% … 전체 두 배 수준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이하는 청 년들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 잠이 오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인사의 한 구절이다. 청년실업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 적으로 보여준다. 청년실업은 이제 경제의 범위를 벗 어난 문제가 돼버렸다. 정부가 공식 집계한 청년(15~29

세)실업률은 지난해 11월 현재 6.8%로 전체 실업률의 두 배 수준이다. 체감 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 현 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청년층 의 체감 실업률은 22.1%를 기록했다. 공식적인 실업자 는 32만4000명에 불과하지만 구직 단념자와 취업 준비 생 등 사실상의 실업자를 합하면 11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장 취약하다. 노동집약적 산업 시대라면 공장에 가면 되지만, 지금은 갈 곳도 없다. 결국 일자리의 문제다. 사회적 일자리와 함께 고급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 예컨대 의료 분야의 10~20%를 영리화해 고급 인력이 고부 가가치를 만들어내는 형태가 있을 수 있다.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좋은 기회다.”

“경제적으로는 완전한 개방 경제다. 국가 형 태로는 사회투자 국가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총 생산의 8%인 사회 지출을 늦어도 다음 정부 말 까지 15%로 늘려야 한다. 선진국들이 1인당 국 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했던 걸 우리는 안 했 기 때문에 현재의 불안과 좌절이 더 크다.”

-과거 성장 모델로는 안 되나.

“정치 민주화에서 사회 민주화 단계로 전환 하고 있다. 카리스마 정치, 지역기반 정치의 패 러다임이 붕괴됐다. 정당 정치가 시민단체에 의 해 무력화됐지만, 시민사회는 아직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일자리 문제도 정당이 해 결해야 한다. 그래서 정당의 재배열은 필연적이 다. 재배열의 기준은 세계화와 복지에 대한 입 장이 될 것이다.”

“박정희 모델은 경제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 할을 했지만, 산업 발전 단계로 보면 이제 유효 성을 완전히 소진했다. 카리스마 정치 시대도 지났다. 그런데 우리는 새로운 선진국형 모델로 나가는 문전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향수를 버려 야 한다.” -무엇이 새로운 모델인가.

-정치의 해다. 정치적 변화는 어떻게 보나.

지체할 시간이 없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내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길은 있다. 바로 내(내수)·일 (일자리), 즉 내수 중심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 이다. 내수의 주축인 서비스업의 고용 유발효 과(10억원당 18.1명)는 제조업(9.2명)의 두 배 다. 성태윤(경제학) 연세대 교수는 “이해대립 이 첨예한 서비스업의 개방과 육성은 선거를 통해 국민의 승인을 받아야만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 유니온=세대 정치를 표방한 청년 단체로 15~39세를 회원으로 한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임금 피크제에 반대한다. 지난해 커피전문점 직원에 대한 휴일수당 지급을 요 구해 관철하기도 했다.

는 얘기다. 이런 상황은 갈수록 악화될 전망이다. 전 체 취업자 중 20~30대 비중은 2008년 42.7%에서 지난 해 말 39.2%로 꾸준히 감소했다. 2000년대 초반엔 경 제가 1% 성장할 때 9만 명가량의 일자리가 새로 생 겨났다. 하지만 지금은 이 숫자가 절반도 안 되는 4만 명으로 줄었다. 올 신규 취업자도 지난해 40만 명보다 훨씬 적은 28만 명에 그칠 전망이다. 좁아진 취업문은 젊은층일수록 통과하기 어렵다. 신규 대졸자의 실업률 은 2005년 24.1%에서 지난해 38.3%로 치솟았다. 신규

대졸자 중 취업 준비 등에 매달려 경제활동을 하지 않 는 인구의 비율도 같은 기간 39.8%에서 42.9%로 늘 어났다. 기술보증기금도 이런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국 기보 이사장은 “잡 프 런티어 기업들은 매출액이 1억원 늘어날 때 평균보다 두 배가량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며 “실업과 내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행복도와 국가의 활력을 높 이는 역할을 하는 이들에 대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 ◆특별취재팀 고 말했다.


B4

2012년 1월 4일 수요일

열려라 공부

교육

2012년 1월 5일 목요일

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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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영어 토론 실력 겨룬 첫 한국모의국제 겨울회의

핵 물질 불법거래 어떻게 막을까  90명이 12시간 영어 끝장 토론 “국가 간 핵 물질 거래를 규제하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합니다.”(이준협·서울 하나 고 2) “하지만 우라늄은 채굴하기 때문에 빼돌리기가 쉽습니다. 규제만으로는 안 되고 철저한 감시체계가 필요합니다.”(고승범·분당 송림고 1) 12월 29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 오비스홀. 전국 30개 특목·자율형사립고 학생들이 2011 한국모의국 제회의 W(이하 KIMC W) 회의장에 모여 국제 핵 물질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둘러싸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

KIMC W(Korea International Model Congress Winter Session)는 올해가 첫 행 사다. 중앙일보가 2007년부터 매년 여름마 다 주최하는 한국모의국제회의(KIMC)의 소 규모 버전이다. 전국 고교생 연합동아리인 KIMC고교연합 소속 회원인 학생들이 주최 와 주관을 맡아 진행했다. 회의는 모두 영어 로 진행됐다. 이날 아침 9시부터 밤 9시30분 까지 12시간을 넘는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하 고 학생들은 지친 기색 없이 쟁점을 논의하고 안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이 행사를 열기 위해 학생들은 6주 교육프 로그램을 신설했다. 교내 동아리 활동시간에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하도록 돕는 프로그 램이다. KIMC고교연합 부회장인 오석주(분 당 송림고 2)군은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수 박 겉핥기 식으로 급하게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를 막기 위해 미리 한 달여의 기간 동안 의제 분석부터 결의안 작 성까지 교육과 회의를 거듭하며 참가자들의 실력을 연마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성공적이었다. 그동안 갈고 닦은 발 군의 영어 발표와 토론 실력을 발휘하는 성 과를 올렸다. 90명의 의원들은 한 명의 이탈 자도 없이 12시간 동안 진행된 모의국제회의 에 흠뻑 빠져들었다. 연합회장인 김지현(서울 하나고 2)군은 “대부분 다른 모의유엔대회는 특목고생들이 중심이 돼 운영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일반고 학생들이 주축을 맡아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5개월간 철저하게 준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KIMC고교연합 대표들은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동안 격주로

주말에 모여 8시간씩 의장단 교육과 대회 진 행 준비를 병행했다. 6주 코스 교육프로그램도 효과를 발휘했 다. 장지연(서울 진명여고 1)양은 “오랜 시간 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준비한 덕에 의제 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 덕에 대회 당일 여러 의원들이 쏟아내는 전문용어들이 익숙했고 명확한 답 변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모의 국제회의에 처음 참가한 황성보(대구 포산 고 1)군은 “사전 결의안 작성과 기조연설문을 작성하는 교육과정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의제를 미리 자세히 조사해 내 입장을 확실 히 정리한 덕에 현장에서 회의 흐름을 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획부터 진행까지 학생들이 도맡아 이번 대회장을 방문해 격려사를 전한 서울 대 김재영 교수(경제학과)는 “학생들의 영어 실력과 국제시사 상식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 준이라 놀랐다”며 대회를 지켜본 소감을 전 했다. 이어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 글로벌 리더의 모습에 우리나라의 밝은 장래를 내다 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군은 “기존 대회에서 아쉬웠던 점을 반 영해 대회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화 려한 대기업협찬이나 대행사 없이 행사 기 획부터 진행·섭외까지 모두 학생들이 손수 마련했다. 학생들의 호주머니를 고려해 참 가비를 식대를 포함한 2만원으로 정해 행사 를 꾸렸다. 20여 명의 운영사무국과 의장단 은 모두 동아리 소속 고교대표들이 맡았다. 이에 경희대는 회의 장소와 아침식사, 식음

김진원 기자

2011 KIMC W 총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발언권을 얻기 위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료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학생들의 꿈을 응 원했다. KIMC고교연합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11 년 한 해 공식활동을 마쳤다. 지난해 7월에 개 최한 국제시사세미나와 8월에 진행한 연합총 회에 이어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총결산한 행사였다. 2월 말엔 전국을 대상으로 신입 회 원 고교를 모집할 예정이다. 2012년 차기 연합 회장으로 선출된 김신지(대구 포산고 2)양은 “KIMC 동아리 활동을 위한 교내 프로그램을 강화해 올 8월에 열릴 KIMC에서 더욱 다양한 모의국제회의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각 오를 다졌다. “전국에서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고교생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꾸미겠다”고 덧붙였다.

진로진학상담사 과정 이수해보니

KIMC W 6주 코스 커리큘럼 의제: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핵물질 불법거래 방지 방안은? 기간 코스명

준비방법

예시

1주

의제 배경조사 (Agenda Analysis)

의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세계 정세를 파악한다.

핵무기 보유 국가 현황과 세계 테러리스 트 단체 조사

2주

의제 자료분석 (Research Paper)

의제와 관련된 통계자료·연구결과 등 상세한 정보를 수집한다.

·전 세계 불법 핵무기 거래 연간통계 (출처:IAEA)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축우라늄 수치

3주

결의안 조사 (Resolution Anaysis)

의제를 다룬 실제 국제기구의 결의안 을 조사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출한 핵무기 결의안 분석

4주

찬반의견 조사 (Pros&Cons)

의제와 관련된 찬성과 반대의견의 근거를 조사한다.

·IAEA 문제점과 개혁 방안 ·핵확산금지조약(NPT) 효과성 조사

5주

결의안 작성 (Draft Resolution)

의제와 관련된 주장을 담은 결의안을 작성한다.

국가 간 규제시스템을 강화하는 구체적 방안 제시

6주

기조연설문 작성 (Speech Preparation)

대회에서 입장을 표명할 원고를 작성한다.

※출처:KIMC고교연합(cafe.naver.com/hikimc)

신간소개

공부해라 채근만 하다 적성 맞는 동아리 활동 함께 찾아

정보마당 한 눈에 보이는 한자 창 窓 이병관·강태립 지음, 고륜 3만8000원

“엄마가 진로·진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방향만 제시해주면 공부는 아이가 알아서 하는 거죠.” 지난달 진로진학상담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한 권소은(43)씨의 말이다. 권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중앙일보와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회가 함께 진행한 진로진학상담사 자격인증 교육과정을 수강해왔다. 올해는 2급은 물론 1급 자격증까지 도전해볼 계획도 세워뒀다. 권씨가 진로진학상담사에 관심을 갖게 된 이 유는 자녀에게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주고 싶어서다. 그는 “진로 계획이 모호한 아 이는 결국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 각에 빠져 시간이 갈수록 학습 의욕이 떨어지 게 되더라”며 “아이가 꿈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제대로 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씨는 진로진학상담사 과정을 수강한 뒤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했다”고 털 어놨다. 진로 설계를 해주기 위해서는 아이에 게 ‘공부하라’고 채근하는 대신 아이의 관심 과 적성을 파악하고 발전시켜줘야 하기 때문 이다. 양육 태도도 바뀌었다. 그는 “예전 같으 면 학교 동아리에 참여만 해도 ‘공부에 방해 되니까 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지금은 ‘관 심 있는 분야라면 적극 참여하라’고 권한다” 고 말했다. 진로진학상담사 과정에 사교육 전문가들 도 관심을 보였다. 한국외대부속어학원 분당 지점 김호성 원장도 권씨와 같은 시기에 진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로진학상담사 3급 자격증을 땄다. 김 원장은 “입학사정관제도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정 확히 알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실제 사정관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공교육 교사 들이 진로진학상담사 과정의 강사를 맡은 덕 분이다. 김 원장은 “입사관에 대한 정보는 사 교육에서 구하기 힘든 부분”이라며 “지금까 지 데이터 등 자료를 분석해 ‘그럴 것이다’고 짐작했던 부분들을 공교육 교사의 설명을 통 해 명쾌하게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 진학 지 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교육 현장에 대해 이해하게 된 것도 큰 소득이다. 김 원장은 “수강생들이 학교 생활 에 대해 물어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막 막한 경우가 있었다”며 “진로진학상담사 과 정을 이수한 후 교사를 대할 때의 자세와 태 도, 학교 생활의 의미 등에 대해 정확히 일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회 문용린 회장은 “우리나라는 대다수 청소년들이 꿈이 없거

나 현실과 동떨어진 막연한 꿈만 갖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 정보를 바르게 분석 하고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진로진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양성돼 교육 현장에 투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자의 훈(訓·한자를 읽을 때 한자의 음(音) 앞에 풀 이해 놓은 뜻) 때문에 학습 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뜻을 모 르면 외우기 힘들고, 외우더라도 금방 잊고 활 용을 모르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슷한 글자와 같은 소리를 가진 글자를 모아 공통된 글자 하나만 이해해도 짧은 시간에 많 은 한자를 알 수 있게 했다. 각 한자마다 그림 과 고문(갑골문·금문·소전)의 정보를 담았다.

1만2800원 중앙일보가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회와 함께 진로 진학지도 교사와 학생 심리상담사, 학부모 등을 대 상으로 1월 7일부터 12주간 주말마다 열린다. 3과 목(대학입시의 이해와 실전, 입학사정관제 실전, 창 의적 체험활동과 포트폴리오)으로 이뤄진 교육과 정을 이수한 뒤 3월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협의회가 인증하는 진로진학상담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개강 1월 7일(토요일 반), 1월 8일(일요일 반) 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전10~오후 1시, 일요일 오후 2~5시 신청 02-3444-1230, www.jdavinci.com

서이천 청솔기숙학원 본원이 상위권대 준비 수험생을 위한 대입 선행반 수강생을 모집 한다. 개강일은 8일. 수학 성적을 기준으로 반 편성을 하고 언어외국어는 성적에 따라 이동 수업을 한다. 수시대비 논술 프로그램을 시 행하며 EBS·서울대 출신 강사들이 지도한다. 031- 637-2282, www.maincheongsol.co.kr

공부 감성 고봉익 지음, 중앙북스

진학상담사 자격인증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진로·

기숙학원 등용문 양수리캠퍼스가 대입선행 반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EBS 강사진 및 온 라인 스타 강사와 수강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 을 갖추고 언·수·외 집중학습으로 진행된다. 소수정예로 개별 맞춤학습도 가능하다. 8일 개강하며 이후 악간 명씩 수시모집한다. 031773-8455, www.dymy.co.kr

EBS 60분 부모에 소개 돼 주목을 받은 ‘공부감 성’ 강의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공부에 대한 생각과 마음 등 공부할 때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정서를 조절하는 공부감성 능력을 소개했다.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와 시간이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 등을 예로 들어 감성과 정서 가 자기주도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 한다. 아이의 공부감성을 키워주기 위한 부모 의 언어 습관 개선법과 멘토링 및 피드백 방 법 등 다양한 솔루션도 제시한다.

양주기숙학원이 재수선행반을 개설, 수강생 을 모집 중이다. 매일 진행되는 100분 시험, 매 주 일요일 무료 100분 영수 특강, four 100 시 스템 등 다양한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장학금도 제공한다. 개강은 8일. 031837-0050, www.01edu.kr 이투스교육은 예비 수험생들의 겨울방학 집 중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누드교과서·수능기 출사 브랜드전을 실시한다. 겨울방학을 통해 누드교과서로 개념을 확립하고 수능기출사 로 문제풀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동시에 기 획됐다. 이투스교육은 언어영역 전문 참고서 ‘몽땅 벗기기’를 출시하고 15일까지 무료 체 험단 200명을 모집한다. 1599-6405. 40판 제14603호


건강한 당신

2012년 1월 2일 월요일

 2012년 1월 5일 목요일

건강

S7 B5

멍든 곳 자주 보이나요? 혈소판 검사해보세요 우리 몸은 혈액을 담는 그릇이다. 그릇이 깨지거나 금이 가면 혈액이 흘러나와 생

혈소판 이상 증상

명이 위험해진다. 세포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외

■ 쉽게 멍이 든다 ■ 코피가 잘 멈추지 않는다

부에서 침입한 세균에도 무력해진다. 하지만 걱정할 이유는 없다. 혈액의 구성성

■ 발치 후 출혈이 하루 이상 지속된다

분인 혈소판이 엉겨 붙어 지혈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혈소판 수가 적은 사

■ 월경과다 증상이 있다 ■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출혈이 있다

람들이다. 이들에겐 대량의 출혈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술 전 혈소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판 검사가 중요한 이유다. 고령사회가 되며 인공관절·암과 같이 출혈이 많은 수술

■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작고 붉은 점이나 자줏빛

이 늘고 있다. 우리 몸의 문지기 혈소판을 들여다보자.

자반이 생긴다 ■ 가벼운 상처에도 지혈이 잘 안 된다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지혈 돕는 ‘혈관 문지기’ 혈소판 혈액은 체중의 약 13분의 1을 차지한다. 체중 이 75㎏이면 약 6㎏(6000㏄)의 혈액이 있는 셈이다. 혈액은 고형 성분인 혈구와 액체 성 분인 혈장으로 이뤄졌다. 혈구에는 적혈구· 백혈구·혈소판 등이 있다.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고,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과 싸우는 군대다. 혈소판은 혈관이 찢어지거나 터진 곳에 엉 겨 붙어 피떡(혈전)을 만들어 출혈을 막는다. 혈관 내에서는 서로 엉겨 붙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혈소판은 혈관의 ‘문지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혈소판의 크기는 적혈구와 백혈구의 10분 의 1이다. 1㎣에 15만~30만 개 이상 있다. 적 혈구의 수명은 약 120일, 백혈구는 2주, 혈소 판은 며칠이다. 혈장의 주요 성분은 물이며, 혈장 속에는 각종 영양분·비타민·호르몬·효

유태우의 서금요법

소·항체·혈액응고인자가 들어 있다. 혈소판 수가 적으면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수술을 했을 때 지혈이 되지 않기 때 문이다. 출혈이 몸 안 또는 피부 밑에서 일어 나는 내출혈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멍 으로 나타난다. 혈액 1㎣ 속의 혈소판 수가 10만 개 이하로 감소하면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한다. 혈소판 감소증의 치료 기준은 2만 개 이하다. 하지만 5만 개 이하면서 고혈압이 있고 위궤양 등으 로 출혈 위험이 있으면 치료를 받는다. 혈소판 수의 감소는 여러 질환을 진단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재생 불량성 빈혈·급성 백혈병일 수 있다. 가톨릭 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경자 교 수는 “혈소판 수가 정상이라도 혈소판 기능 에 문제가 있으면 지혈이 안 된다”고 말했다. 혈소판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은 다양하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실에서 혈소판 기능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다. 심혈관질환으로 항혈전제를 복용하거나 신장의 문제로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는 요 독증이 있다. 유전성 출혈 이상증인 폰빌레 브란트병 환자도 마찬가지다. 혈액 응고에 관 여하는 폰빌레브란트 인자가 부족해서 발생 한다. 월경과다증 여성의 약 20%가 폰빌레브 란트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혈 많은 수술 전, 혈소판 꼭 체크해야 수술 중 출혈 위험을 줄이려면 의료진과 환

[서울성모병원 제공]

자 모두 수술 전 출혈 관리를 기억해야 한다. 문진과 혈소판 검사다. 환자가 수술 전 문진에 충실히 답하는 것 은 안전한 수술의 첫 단계다. 출혈에 영향을 주는 항혈전제 등 악물 복용 여부를 밝힌다. 수술 전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 을 조절한다. 혈소판 검사 전날 오후 10시 이 후에는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 물을 먹지 않는다. 혈소판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상이 없는데 피부에 멍이 자주 생기고, 코피가 잘 멈추지 않을 때다. 발치 후 출혈이 하루 이상 지속하거나, 월경량이 많은데 7일 이상 이어 져도 혈소판 이상을 의심한다. 의료기관은 수술 전 혈소판 검사를 진행한 다. 한경자 교수는 “혈소판 수와 함께 혈소판 기능 검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분 내에 혈소판 기능을 측정해 수술 시 출혈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장비(지멘스의 ‘INNOVANCE PFA’)가 도움을 주고 있다. 혈소판 검사기는 혈관이 손상을 받았을 때 혈소판이 응고와 유착하는 과정을 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선천성·후천성 혈소판 기능 장애를 간단히 진단한다. 특히 검사 시간이 4~8분에 그쳐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유용하다. 황운하 기자 unha@joongang.co.kr

등산 중 다리가 후들후들  관절 과민점 찾아 침봉 자극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또는 운동하다가 갑자기 힘이 빠지는 사람이 있다. 이런 현상을 근무력증이라고 한다. 근무력증은 2040세 여성에게 많으나 5060대에서도 나타난다. 특 히 등산 중 근무력증이 생기면 속히 회복되지 않아 참으로 난감한 상황을 맞기도 한다. 근무력증은 골격근이 쉽게 피로해 힘이 빠 지는 증상이다. 이 근무력증이 안근(눈꺼풀) 에만 올 때는 예후가 좋으나 하지나 허리로

올 때는 회복에 어려움이 있다. 여성은 생리를 하므로 심장쇠약에 의한 혈 액순환 장애가 흔하다. 혈액순환이 안 되면 신경과 근육 접합부 모세혈관도 수축돼 신체 일부가 경직되기 때문이다. 여성은 몸이 찰 수록 교감신경이 긴장하고, 부교감신경은 기 능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신경과 근육 접 합부의 혈액순환이 안 되고, 아세틸콜린과 같 은 호르몬이 감소돼 근무력증이 나타난다.

근무력증은 오후에 더 심하다. 서금요법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아세틸 콜린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우선 혈액순환 을 돕기 위해 심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A16·18, G7·11을 자극한다. 또 교감신경 긴장 을 억제해 아세틸콜린 분비를 촉진시키기 위 해 N5·7과 C7, F5를 압박한다. 하지 부위에서는 고관절·슬관절 상응부위 에서 과민점을 찾아 침봉 자극을 준다. 골격근

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근무력증을 개선할 수 있다. 자극은 순금침봉이나 금추봉 돌기(피 부를 찌르는 것이 아니고 압박함)로 가볍게 누 르기를 1030초씩 1030분 계속한다. 이후엔 기마크봉 유색(소형)을 붙인다. 갑자기 근무력 증이 나타나면 당황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면 서 서금요법을 시행한다. 근무력증이 나타나 는 쪽 손을 자극하는 것이 원칙이다.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40판 제14601호


E4 B6 ‘승천’하는 아파트  초고층 세계 톱10 중 5곳이 국내에 경제

2012년 1월 2일 월요일

부동산<한국>

2000년대 중반 개발 붐  속속 입주 지난해 12월 초 입주를 시작한 부산시 해 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내 두산위브더제니 스. 높이 300m(80층)로 호주 골드코스트 Q1(323m·80층)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높 은 초고층 아파트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옆 에는 세계에서 셋째로 높은 298m(72층)의 해운대아이파크가 입주 중이다. 높이 300m의 전망은 어떨까. 12월 28일 엘 리베이터를 타고 두산위브더제니스 꼭대기 층 주택으로 올라가 봤다. 해운대 앞바다와 시가지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20층 안팎의 아 파트가 밀집한 해운대 신시가지가 미니어처 (실물과 똑같이 만든 작은 모형) 같다.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국내 초고층 아파트들의 키가 훌쩍 커졌 다. 2004년 입주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 팰리스 3차(262m, 69층)가 줄곧 차지해 온 초고층 1위 자리가 8년 만에 두산위브더제 니스로 넘어갔다. 그새 높이가 40m 가까이 높아지면서 타워팰리스 3차는 국내 3위(세 계 6위)로 밀렸다. 올해까지 완공되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국 내 아파트 5개 단지가 세계 초고층 10위권에 들어간다.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과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경기도 부천시 리첸시아 중동 등이 포함된다.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로 2002년 1297

1 ●

2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높이 : 300m

층수 : 80층   가구수 : 1788 ●

입주 : 2012년 1월   최고층 가격 : 44억2900만원(2007년 12 ●

월 분양 당시 222㎡형 분양가)

부산 해운대아이파크

신흥국 성장 둔화 전망한 피치 한국 신용등급은 올릴 가능성 국제금융센터 밝혀

“금융위기 대응 높게 평가 연내 A+ 이상 상향 점쳐”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 릴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금융센터가 1일 전 망했다. 센터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피치 가 올해 아시아 신흥국의 성장이 둔화할 것 으로 보지만 한국의 신용등급은 상향 조정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아시아 신흥국 성장 전망치 를 7.4%에서 6.8%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및 인도의 긴축과 선진국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한국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 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센터는 “이는 이르면 12개월 내 국가 신 용등급을 현재 수준(A+)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피치가 꼽 은 한국의 장점은 금융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응 능력이 높고 대외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여지도 크다는 것이다. 다 만 피치는 유로존 위기와 북한 변수가 부담 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현재로선 한국의 지정학적 긴장 가능성은 크지 않지

만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김정 일 사후 북한과 한국경제에 대한 소고’ 보 고서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1년 정도 북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상황이 나 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산하 연구기 관인 KDI가 김정일 사후에 북한 관련 보고 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단기적인 악영향 요인으로 조 문 정국, 중국 내 대북 거래업자와 북한 주 민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러나 북 한의 새 지도부가 정치적인 안정을 위해 ‘강 성대국’을 추진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유화적 인 태도를 유지하는 상황이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북한 새 지도부의 조기 안정을 위해 신속한 경제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석 KDI 연구위원은 “4월 15일 김일성 탄생일을 전후해 북한이 경제활동을 활성 화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했다. KDI는 북한의 정치 불안과 대중 무역 축소 등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으 나 현재 북·중 관계를 감안할 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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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의 타워팰리스 1차(234m, 66층)가 처 음 들어선 뒤 10년이 지난 올해 말까지 완공 되는 초고층은 모두 2만7000여 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초고층 아파트가 급증한 것은 2000년대 중반 집값이 크게 오를 때 초고층 개발이 붐 을 이뤘기 때문이다. 당시 초고층 아파트는 탁 트인 조망 덕에 ‘부의 상징’으로 꼽히며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요즘은 더욱 높아진 초고층 아파트

세계 2위 300m 해운대 두산위브 맑은 날 일 대마도까지 훤히 보여 50층 이상 초고층 2만7000 가구 금융위기 이후 인기는 한풀 꺾여 위용과 달리 주택시장에서의 인기는 꺾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경기 침체로 크고 가격이 비싼 초고층 주택 수요 가 많이 줄었다. 입주하는 초고층들 가운데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가 적지 않고 시세도 분양가 수준이거나 그 이하다. 수도권의 A단지는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지 만 분양률이 50%에 머물고, 지방의 B단지는 4년 전 인기리에 분양됐지만 입주율이 기대 에 못 미친다. 입주 2년이 돼가는 수도권의 C

서울 타워팰리스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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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는 고층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시세가 분양가 이하에 형성돼 있다. 신한은행 이남 수 부동산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를 겪으며 주택시장 트렌드가 대형·고급에 서 중소형·실속으로 바뀌면서 초고층 아파 트들이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재 서울 성수동 뚝섬 등지에 서 추진 중인 초고층 아파트 개발 사업도 지 지부진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건설업 체 임원은 “주택경기 침체 탓도 있지만 분양 가 상한제로는 공사비를 제대로 받을 수 없 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미 분양된 7200여 가구가 2013~2014년 입주하면 그 이후에는 초고층 입주계획이 없다. 하지만 초고층 아파트 개발의 맥이 완 전히 끊겼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부 규제가 풀리고 주택시장이 회복되면 초고층 주거지 개발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국주택협회 김동수 정책실장은 “많이 위축되긴 했어도 초고층 고급주택을 원하는 주택수요가 남아 있고 초고층은 토지를 효율 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초고층=초고층 기준은 나라마다 다른데 국내 건축법은 높이 200m 이상이거나 50층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는 높이 300m 이상을 초고층으로 정의한다.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

5

경기도 부천 리첸시아중동

298m   72층   1631 2011년 11월

262m 69층   609   2004년 4월

256m   69층   466 2003년 6월

238m 66층   572   2012년 1월

40억3570만원(2008년 1월 분양 당

32억4000만원(2011년 1월 1일 기준,

10억5600만원(2011년 1월 1일 기

26억원(2008년 1월 분양 당시 255

시 244㎡형 분양가)

제14601호 40판



2012년 1월 5일 목요일

244㎡형 공시가격)

준,167㎡형 공시가격)

㎡형 분양가)

자료:업계 종합

6조3000억 달러  작년 글로벌 증시서 사라져 FT 보도  시총 12.1% 줄어들어 지난해 주가 하락으로 글로벌 증시에서 사라 진 돈이 6조3000억 달러(약 7300조원)에 이 른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지난해 12월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한 해 전보다 12.1% 줄어든 45조 7000억 달러가 됐다.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불러온 주범인 유럽은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 로 떨어졌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17%, 독 일 DAX 지수가 14.7% 하락했다. 범유럽의 우 량 기업을 모아 놓은 유로퍼스트300 지수도 11% 떨어졌다. 영국 FTSE100 지수(5.6% 하

락)가 그나마 선방했다. 아시아 증시는 성적이 더 나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1.7% 떨 어졌고, 홍콩H지수도 같은 비율로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7.3% 주저앉 았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1% 하락하며 두 자 릿수 하락률로 한 해를 마쳤다. 신흥국 증시 가 크게 부진하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 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는 1년 만에 5분의 1이 쪼그라들었다. 반면 한 해 동안 큰 폭의 출렁임을 보였던 미국 S&P500 지수는 지난 달 중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면서 1년 전 수준 (0.04포인트 하락)에서 장을 마쳤다. 김선하 기자 odinelec@joongang.co.kr

자녀에 생계 의존하는 미국 장년층 늘어 65세 이상 부모 둔 성인 39%가 지원 실업 증가 탓  얹혀사는 비율도 늘어 미국 중·장년층 가운데 가족에게 생계·주거 를 의존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2월 31일 경기 악화로 실업이 증가하고, 저축까지 예상보다 빨리 줄어들 면서 중·장년층의 가족 의존 현상이 확산하 고 있다고 보도했다. 퓨 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

상 부모를 둔 미국 성인의 39%가 부모에 게 금전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 65세 이상 미국인 중 가족·친척과 함 께 거주하는 비율이 1990년 17%에서 현재 20%까지 높아졌다. 럿거스대 헬드리치 노 동력개발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실업 상태에 있는 55세 이상 미국인 가운데 성인 자녀가 아닌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돈을 빌린 다는 사람도 18%에 달했다. 당뇨 등의 병을 앓고 있는 메리 후스(60) 는 3년 전 실직한 뒤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

하고, 저축까지 바닥나자 1년 전 캘리포니아 주 샐리나스에 있는 아들 집으로 거처를 옮 겼다. 그는 “아들에게 부담을 주는 건 아닌 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은퇴 후 생계를 자 식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가 나빠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미 국의 노인 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아직도 나 이 든 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사례가 많긴 하 지만, 자식들이 연로한 부모를 지원하는 경 우도 점점 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샌프란 시스코의 직업 상담사인 마크 구터먼은 “형 편이 어려워져 자녀의 집으로 이사해야 하는 노인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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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z Faye Cafe at 101-1168 Hamilton St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cook who can start immediately. $15/h, 40h/wk. Job duties: Asian fusion food preparation, planning menus & supervising helpers. Completion of secondary is required. Fluent in English. 3~5 years of Asian fusion cuisine experience is preferred. Email: chezfaye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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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vlwlrq#0#5#FRRN#+Vxvkl0pdq,# Req. 3+ yrs sushi/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 high sch. diploma. Vdodu|= $17.50/hr (40 hours a week) Gxwlhv= Make various rolls and sushis & ensure quality of food (raw-fish) to meet standard and ect. Srvlwlrq#0#6#IRRG#VHUYHUV# Uht1= Experience an asset & high sch. diploma. Able to speak Korean is an asset. Vdodu|= $12/hr (40 hrs a week) Gxwlhv= Serve food and beverages, describe menu items for customers and etc. Srvlwlrq#0#IRRG#VHUYLFH#VXSHUYLVRU# Uht1 Experience an asset & Completion of college or university Vdodu|=#To be negotiated Gxwlhv=#Supervise and co-ordinate activities of staff, e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establish methods to meet work schedules and etc. Dsso|=#kdqdvxvklereCjpdlo1f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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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월 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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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67회는 중앙일보 2524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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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일 월요일

과학

2012년 1월 5일 목요일

B11

인류의 삶은 과학입니다. 모든 현상이 원인이 있고 일정한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그것을 과학이라 부릅니다. 과학면은 이런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지면입니다.

미국

V-22 오스프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무인기

스마트

길이 폭 최고 시속

길이

5m

7m 500 km/h 5 시간

최고 시속

17.5 m 14 m 463 km/h

체공 시간

영국 FLAX

2인승 모델

이탈리아 어거스타 웨스트랜드

BA609

수직 이착륙 ‘트랜스포머 비행기’ 경쟁 뜨겁다 미군, 추락 조종사 90분만에 구조 “최고 시속 556㎞ 대형기 개발중” 한국, 무인기 ‘스마트’ 작년 시연 불법 어로 감시 등 큰 활약 기대

연합군과 리비아 카다피군의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22일. 리비아 공습에 나섰던 미 공군 F-15E 전폭 기가 기체 결함으로 리비아 동부지역에 추락했다. 조 종사는 곧바로 비상 탈출했지만 시간을 끌면 적에게 생포될 위기에 몰렸다. 적의 수중에 떨어질 뻔한 조종사를 구한 것은 영 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해 일명 ‘트랜스포머 비행기’ 로 불리는 V-22. 인근 해상에 떠 있던 미 항공모함에 서 헬기처럼 수직으로 떠오른 V-22는 곧바로 일반 비 행기로 변신해 최고 시속 463㎞의 고속으로 날아가 90 분 만에 조종사를 구출해 왔다. 블랙호크 헬기가 시속 270㎞인 것에 비하면 ‘초고속’이다. 미군이 2007년 처음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에 V-22 를 처음 투입해 혁혁한 전공을 올린 이후 군용과 민수 용 트랜스포머 비행기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 한국 등이 그 대열에 섰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트랜스포머 비행기를 군용으로 투 입하고 있는 미군이 신형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다. 세계 곳곳에서 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헬기 손실이 워낙 커 그 대안으로 트랜스포머 비행기를 꼽고 있어서다. 미군은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 673대의 헬기를 투입했으며, 그 중 375대가 격추되거나 추락해 489명이 사망했다. 헬기 는 비행 속도가 느린 데다 짐을 많이 실으면 낮게 날을 수밖에 없어 휴대용 대공미사일에도 쉽게 격추되는 게 손실의 주 요인이었다. 그러나 트랜스포머 비행기가 없

을 때는 병력과 전쟁 물자 수송에 헬기를 동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반 수송기는 전장에 활주로가 없는 곳이 태반이기 때문에 동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 미군은 지난해 수직 이착륙형 대형 수송기(JHL) 개 발에 착수했다. JHL은 V-22보다 세 배 정도 더 많은 병력을 태우고도 최고 시속 556㎞로 날 수 있도록 개 발한다는 것이 목표다. 현장 배치는 2020년으로 잡고 있다. V-22는 승무원 4명과 군인 24~32명을 태우고, 최 고 시속 463㎞로 날 수 있다. 이탈리아 항공기개발업체인 어거스타 웨스트랜드는 9인승 민수 모델(BA609)을 개발하고 있다. 최고 시속 510㎞, 이송 거리 1390㎞다. 2013년 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산간이나 비행장이 없는 지역의 여객 수요를 겨 냥하고 있다. 영국 FALX사는 2인승 모델을 개발했다. 도심에서 자가용 비행기로 사용할 수도 있는 모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무인기 모델 ‘스마트’를 개발해 비행 시연을 가졌다. 최 고 시속 440㎞이며, 주·야간용 카메라 등 90㎏의 짐을 실을 수 있다. 한번 이륙하면 5시간을 체공할 수 있다. 무인기 모델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것이 세계에서 유일 하다. 내년에는 비행기 등 다른 물체가 접근하면 무조 건 다른 곳으로 피하도록 하는 기능을 실제 운행하면 서 시험할 계획이다. 스마트 개발 단장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재무 박 사는 “트랜스포머 비행기는 유인기보다 무인기 개발

이 더 어렵다”며 “군용뿐 아니라 민수용으로도 그 용 도가 아주 넓다”고 말했다. 트랜스포머 비행기를 개발할 때 가장 어려운 기술 은 헬기에서 프로펠러 비행기, 프로펠러 비행기에서 헬기로 변신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변신을 어설프게 했다가는 그대로 추락하기 때문이다. V-22를 미국 벨 사가 개발하면서 여러 번 추락해 30여 명이 사망하기 도 했었다. 김 박사는 “변신할 때의 프로펠러 조작은 컴퓨터가 정밀하게 조정하도록 한다”며 “스마트 무인기를 개발 할 때 축소 모형을 추락시켜가면서 그 기술을 습득했 다”고 말했다. 스마트 무인기는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 어로 감시 용으로 띄워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한번 이륙하면 5 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고, 하늘에서 찍은 영상을 해 경 경비정과 공유하면서 밤낮으로 바다를 감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랜스포머 비행기는 앞으로 유인기와 무인기, 군용 과 민수용 등 다방면으로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ang.co.kr ●트랜스포머 비행기 틸트로터(Tilt Rotor)라고도 한다. 이 착륙 때에는 프로펠러를 헬기처럼 하늘 쪽으로 올리고, 비 행 때는 일반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기체와 수평 방향으로 눕힌다. 헬기와 프로펠러 비행기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뇌 속을 들여다보다  형광유전자 활용 신기술 선보여 올해 뇌연구 어떤 신세계 열릴까 KIST 김진현 박사팀

뇌신경망 지도 정밀제작 기여 스탠퍼드대 다이서로스 교수팀

레이저로 뇌기능 조절 가능

뇌 신경세포들은 서로 전기나 화학 적 신호를 주고받으며 감정과 학습, 기억, 행동의 기능을 한다. 그러나 뇌 신경세포들이 서로 연결되는 순간 을 낱개 단위까지 알아내지는 못했 다. 최근 국내외에서 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진현 박사(사진)팀이 개발 한 녹색형광유전자(GFP)를 이용한 기법, 미국 스탠퍼드 대의 칼 다이서로스 교수팀이 개발한 레이저와 특수 단 백질로 뇌 세포의 활동을 조절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 술이 뇌 과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두 기술은 올해 뇌 연구의 새로운 차원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박사는 녹색형광유전자를 두 개로 나눴다. 그 유전 자 덩어리는 형광을 띠지만 둘로 나누면 형광을 발하지 않는다. 또 나눠진 유전자가 만나면 다시 형광을 띤다. 그

런 특성을 신경세포의 연결망을 알아내는 데 활용한 것 이 김 박사의 아이디어다. 김 박사는 서로 나뉜 녹색형광 유전자 반쪽씩을 바이러스를 이용해 뇌 신경세포에 집 어넣었다. 그런 뒤 뇌 신경세포가 활동을 시작하고, 인 접한 뇌신경세포와 연결되면 곧 바로 녹색 형광이 나타 났다. 반쪽의 두 유전자가 합해져 하나가 되면서 그런 빛 을 낸 것이다. 이 순간은 광학현미경으로도 관찰할 수 있고, 그런 장면을 모으면 뇌 신경망 지도를 만들 수 있 다. 그동안 전자현미경이나 MRI 등으로 뇌 신경망 지도 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해상도가 떨어지거나 시냅스 (synapse)를 관찰하기 어려워 지도 제작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김 박사의 기술을 이용하면 가장 정밀한 뇌 신경 망 지도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박사는 “뇌 시상(視床)과 대뇌 피질, 해마 등의 신경세포를 이용 해 신경망 지도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뇌 기능 연구에 가장 필요한 뇌 신경망 지도를 정밀하

게 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광유전학(optogenetics)은 해양생물에서 채취한 유전 자와 레이저 빛을 이용한다. 이는 빛에 민감한 유전자에 서로 다른 종류의 레이저 빛을 쪼이면 뇌 세포가 활동하 게도, 활동을 멈추게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뇌 세포 에 대한 레이저 스위치인 셈이다. 스위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코카인에 중독된 뇌 세포를 정상 처럼 되돌리기도 했다. 코카인에 반응하는 뇌 세포의 기 능을 이 방법으로 억제한 것이다. 이는 마약이나 도박 중 독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김 박사의 기법과 광유전학은 아직 인간에게 직접 적용 하기는 어려운 점은 있다. 바이러스를 이용해 유전자를 뇌 세포에 집어넣어야 하고, 레이저를 직접 뇌 세포에 쪼 여주기 위해 광섬유를 뇌에 꽂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 나 동물 모델에서 다양한 뇌 현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인 것은 틀림없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40판 제14601호


B12 전면광고

2012년 1월 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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