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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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26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의료보험 논의에‘하퍼수상’ 꼭 참석해라. “주(州)에게 떠넘기지 말고 리더쉽 발휘해야” 사스캐치원 전 수상 ‘로이 로마나우’, 하퍼수상 강하게 비판

2012년 1월 10일 화요일

<신년 특집> 캐나다 사회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한인들의 캐나다 이민역사는 50여 년. 1960년대 유학과 취업 이민으로 캐나다 땅에 발을 디딘 한인1세대들 은 문화와 모습이 다르고 언어까지 생소한 남의 나라에서 헤아릴 수 없는 서러움을 겪으면서도 열심히 살아 왔고, 서서히 ‘코리아’라는 이름을 캐나다 사회에 스며들게 했다. 낯선 이국 땅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았 지만 내 자식들만은 당당히 캐나다 주류 사회에 진출시키겠다는 의지가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그 결과 캐나 다에서 교육을 받고 그들의 문화를 흡수한 한인 1.5세들은 주류사회에 진출하게 되어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 고 한인들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갔다. 중앙일보는 캐나다 주류 사회에 진출해 자신들의 역량을 맘껏 펼치고 있는 한인 1.5세들을 만나 현재 그들 의 생활에 대해 소개한다. 캐나다 주류 사회 진출이 ‘꿈’이 아닌 ‘의지와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전달하 려 한다. 더불어 한인 2세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들이 도전하는데 있어 필요한 발판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 »A3면  ‘연아 마틴 상원의원 수석보좌관’ 조은혜씨

[밴쿠버무역관 양국보 센터장]

한인 1,5세 2세들을 위한 메시지

로마나우

캐나다 수상인 스티븐 하퍼가 의 료보험 협의에 참여하지는 않는것 에 대해 사스캐치원 전 수상인 로 이 로마나우(Romanow)가 비판하 고 나섰다. 그는 스티븐 하퍼가 주 수상들과 함께 의료보험에 관련해 협의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공공의료 보험이 점점 약해져 의료 민영화가 확산될 뿐만 아니라 의료보험 단일 화가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 고했다. 로마나우는 사스캐치원 전 주 수상이며 10년전 의료보험 위원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포스트미디 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퍼 정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가 각 주에게 의료보험문제를 떠 맡 기고 있는 것이 걱정스러우며 그것 은 의료 민영화를 촉진시키는 행동 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븐 하퍼는 회의에 적극 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캐나다 국민 들은 의료보험을 공공을 위한 이익 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그걸 바탕으로 만들어져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방 정부가 의료보험에 개정에 관해 리 더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지 않다 고 말하면서 “하퍼 수상의 직접적 인 참여 없이는 더 많은 주에서 의 료 민영화가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이란, 새 지하시설서 우라늄 농축 착수 “핵에너지 관련 서비스 수출 준비됐다” 이란이 새 지하시설에서 우라늄 농 축 프로그램에 착수했다고 AP통신 이 이란의 유력 언론을 인용해 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일간 카이한은 이란 당국이 중북부 도시 콤 근처에 있는 산악 지대 포르도의 지하시설에서 원심

분리기 안으로 우라늄 가스를 주입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시작했다 는 보도는 세계 석유 운송의 요충 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 국을 비롯한 서방과 이란 간 갈등 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될 경우 국가 단일 의료보험이 약 해질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로마나우는 오랜 시간동안 개혁 파 민주당원 (New Democrat)이었 지만 그는 이번 비판은 정치적인 것 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보 험 개정에 있어서 연방정부가 꼭 참 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는 16일 에 있을 협의에 스티븐 하퍼가 직 접 참여해야 한다” 라고 말하면서 “연방정부만이 리더쉽을 발휘해 계 획과 기준을 세울 수 있다”고 자신 의 의견을 내비쳤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나온 것이다. 이 신문은 “외국의 군사적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르도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이 시작했다는 보고서 를 받았다”며 이 지하시설은 외부 의 공습으로부터도 잘 보호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 운영자는 이란 최고지 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대 연합뉴스 리인이다.

코트라(KOTRA)밴쿠버무역관의 양국보 센터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캐나다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1.5세, 2세들의 굳건한 자리 매김 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젊은 한인들이 중장기적 인 비전을 가지고 노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성공적인 커뮤니티를 구축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목 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경우도 최근 들어서야 한인 1.5세, 2세들의 정계, 전문 직 등 주류사회 진출이 활발해지 고 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자 신의 분야에서 맡은 바 일을 열심 히 해 온 덕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금처럼 열정 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한다면 머지 않아 한인 1.5세, 2세들이 캐나다 주류 사회를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될 수 있다” 양 센터장은 우리 한 인 1,5세, 2세들이 캐나다를 주름 잡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 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개방되고 다원화 된 가치 관과 어디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활동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명확 한 인식이 필요하다. 예전엔 소위 의사, 변호사 등 몇몇 직업만이 인 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 가 선진화되고 다양한 가치가 존 재함에 따라 그러한 인식은 사라 졌다. 21세기 지금은, 사회의 다양 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 하고 사회적 책임과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좀 더 개방되고 국

제적인 시각이 매우 필요한 것이 다” 또한, 양 센터장은 젊은 한인 들이 갖춰야 할 두 번째 사항으로 눈을 크게 뜨고 넓은 지역을 돌아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래 전 엘로우나이프(YellowKinfe)를 방문하여 샌디 리 (Lee) 의원을 만난 적이 있는데, 비록 춥고 어려운 지역이지만 오 랜 시간 동안 현지에서 생활하면 서 주류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명받았다. 캐나다는 넓고 우리가 할 일은 많 다. 무엇을 할 것인가는 각 개인들 의 취향이나 능력에 따라 다양하 다고 생각한다” 양 센터장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은 산업 클러스터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의 전문 자 격증을 취득하면 유용하게 사용 될 것이라고 한다. 금융, 자원 개 발, 플랜트 프로젝트, 바이오, 신 생 에너지, 법률 서비스 등 벌써 상당 수의 차세대 주자 들이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으며 앞으 로도 그런 분야에 서 활동할 인재들 이 요구되고 있다 고 말했다. “학벌이나 배경보 다는 기술이 중

양국보 센타장

요하다. 전문 기술을 배우고 익히 고 여기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더 한다면 머지않아 주류 사회의 핵 심적인 일꾼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 센터장이 이야기 하는 한인 1.5세, 2세들이 갖춰야 될 덕목은 ‘강한 의지’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유일하 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베푸는 나라로 성장했다. 이 근간 에는 한국인 특유의 재능 뿐 아니 라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 성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 문이다. “우리 젊은이들도 이 곳 캐나다 주류사회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 는 부모님 세대와 같은 강한 의지 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 떠한 시련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념이 있어야 한다. 그러 한 의지와 신념만 있다면 어떠 한 환경 속에서도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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