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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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발행인 김 소 영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제2530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이란>

핵과학자 암살 테러에 분노 확산

TD 뱅크 한인몰 지점 커스터머매니저 김태희

현지 언론 “보복 나서야”‥오바마 사진을 들고 항의시위

이란의 학생들이 핵시설 앞에서 최고지도자의 사진과 ‘WANTED’ 라고 적힌 오 바마 미 대통령 사진을 들고 암살테러에 대한 항의시위에 참가했다. [사진=AP]

핵 과학자 암살 테러로 이란 전체가 분노에 휩싸였다. 대부분의 현지 언론은 12일 서방이 이번 사건에 침묵하고 있다며 비판

했고, 일부 언론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주요 외 신들이 전했다. 현지 유력 일간지 카이한은 사설에

<신년특집> 캐나다 사회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서 왜 이란이 보복에 나서지 않느냐 고 반문하며 “이스라엘 정부 관리와 군 요인을 충분히 암살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다른 일간지 레살라트는 “이란 과 학자 암살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 법은 보복뿐”이라고 보도했다. 대학생들도 들고 일어설 분위기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테헤란대학 학생들이 이날 중 이란 주재 프랑스· 독일·영국 대사관 앞에서 테러 항의 시위를 벌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 엘과 미국은 이란과 외교관계를 맺 고 있지 않아 테헤란에 공관이 없어 시위대는 EU국가 대사관 앞에서 항 의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은행이라고 해서 관련 전공자만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예요. 적 극적이고 사교성 있는 성격이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TD뱅크 한인몰 지점 커스터머매 니저(Customer Manager)를 맡고 있는 김태희(30)씨는 다양한 사람 을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 며 일할 수 있는 것이 언제나 즐겁 다고 말한다. 김태희씨가 TD뱅크와 인연을 맺 은 것은 2006년. 대학시절 파트 타 임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은행 일 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원래 꿈은 의사였는데, 대학에 서 경제학을 전공하다 보니 학과 와 관련된 아르바이트가 없을까 하다가 이력서를 들고 무작정 TD 은행 다운타운 지점으로 찾아갔

어요. 그냥 이력서만 내고 돌아올 수 있었는데 직접 매니저를 찾아 가 이야기를 나누고 꼭 이 일을 하 고 싶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그 다 음날 바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마 침 한국인 직원이 그만 둔 직후라 한국인 직원이 필요했는데 제가 그 타이밍을 잘 잡은 거죠” 그렇게 시작한 아르 바이트는 의외로 재미있었다. 고객을 상대하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경험해 본 터라 일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 joongang.ca

김태희 A5면으로 이어집니다

1달러, 2달러 동전, 강철소재로 바뀐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 3월말이나 4월경에 시중 유통··· 기존의 동전보다 더 가벼워져

달밤에 스키 타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한 산맥에 위치한 산장 앞에서 9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스키를 타 는 가운데 보름달이 환히 비추고 있다

IBM, 데이터 체증 해결할 신기술 개발 IBM이 혁신적 데이터 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 다. 이 연구를 이끈 IBM연구소의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박사는 “18개 월마다 반도체의 집적도가 두 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을 단번에 뛰어넘을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각종 데이터 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빅 데이터’ 처리 기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 고 있다. 삼성·구글·인텔 같은 글로 벌 정보기술(IT) 기업의 각축 속에 서 IBM이 한발 크게 치고 나간 것 이다. IBM연구소는 원자 12개 크기

에 1비트(bit)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하 드디스크(HDD)에 1비트를 저장하 려면 100만 개 이상의 원자가 필요 했다. 저장 공간을 8만 분의 1로 줄 인 셈이다. IBM은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까지 5~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우 기자 kcwsssk@

1달러(Rooney)와 2달러(Toonie) 동전의 소재가 강철로 바뀔 예정 이다. 납세자들에게 연간 약 1600만 달 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1 달러와 2달러 동전이 기존 니켈에 서 강철로 바뀌어 제작될 예정이 다. 현재 니켈의 가격은 강철의 가 격보다 높다. 연방정부의 관보에 따르면 새롭

게 도입될 동전은 기존의 동전보 다 가벼우며, 제작하거나 수송하 는데 드는 비용이 더 적고 위조 가 어렵다. 정부측은 자동판매기가 새로 도 입되는 동전을 인식할 수 있게 하 는데 드는 비용이 약 4천만 달러 에 이를 것 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주화를 만들 계획은 작 년 연방정부의 예산에 포함되어있 었으나 지난 달에서야 승인이 내

려졌다. 미뤄진 이유로는, 많은 제 조업자들이 자동판매기에 새로운 동전을 적용할 준비가 안 되어있 었기 때문이다. 캐나다 관보(The Canada Gazette)에 의하면 기존의 동전들의 제작비용은 개당 약 30센트였다. 하지만 새로이 도입될 동전은 개 당 4센트에서 6센트 정도의 제작 비용이 들 전망이다. 고주혁 기자

“러 화성 탐사선 잔해 15일 대서양 추락할 듯” 러` 우주청 추락 지점 수정..”아르헨티나 인근 대서양” 추락중인 러시아 화성 위성 탐사 선 `포보스-그룬트`호의 잔해가 15 일 대서양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 다고 러시아 우주청이 13일(현지시 간) 밝혔다. 우주청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포보스-그룬트가 15~16일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예 상된다”며 “15일 오후 8시 22분(모 스크바 시간. 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 22분)에 남미 아르헨티나 해안

인근 대서양에 추락할 가능성이 가 장 크다”고 발표했다. 우주청 대변인 안나 베디쉐바는 이날 “포보스-그룬트 잔해 추락 상 황을 계속 감시하면서 추락 예상 지역 주민들에게 미리 통보할 것” 연합뉴스 이라고 강조했다.


A2 날씨/만평/시평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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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북한의 새로운 거짓말 김정일 사망이 지난 연말 언론에 크게 보도된 것에 비해 한동안 북한 관련 큰 뉴스가 없었다. 그래서 지난 11일 북한이 미국과 진행중인 대화 에 실망했지만 “대화는 열려 있다”고 밝힌 일이 세계 각국 언론에 크게 다뤄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북한의 입장 표명은 전술적 움직임에 불 과하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북한과의 외 교 노력을 가로막는 근본적 장애요소들은 여전 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11일 북한 언론이 외무성 고위 관료와 인터뷰 를 했다며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해 7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하 면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제의했다. 그런데 미국 이 이제 와서 당초 30만t의 식량 지원에서 어린 이와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비타민과 과자 등 ‘ 영양 지원’으로 입장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북 한 외무성은 또 우라늄 농축 중단의 대가로 대 북 제재도 중단할 것을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의 입장 변화를 비판하면서 미국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야 대화가 진전될 수 있 다고 천명했다. 미 정부는 북한과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주장에 대한 설명은 가능 하다. 우선 미국은 북한의 부족한 식량 생산을 평가한 끝에 지원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김정 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임박해 거의 합의에 도 달했다는 것이다. 또 미 정부는 핵 문제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와 식량 지원을 적어도 간접적으 로는 연결시켰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 주장대로 입장을 바꾸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수대

마이클 그린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일본실장

미국은 몇 년 전부터 군대로의 전용 가능성이 낮은 비타민과 비스킷을 지원한다는 입장이었 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가 ‘식량 지원’ 대신 ‘영 양 지원’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한 점이 북 한을 자극했을지 모르지만 미국이 어떤 방식 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점은 북한이 익히 알고 있었다. 북한은 유리한 협상을 위해 잔꾀를 부 리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사실 북한에 대 한 인도적 지원의 유일한 조건은 지원을 필요 로 하는 사람들에게 지원품이 제대로 전달돼 야 한다는 점뿐이다. 이 문제는 따로 칼럼을 써 야 할 주제다). 우라늄 농축 중단에 대한 대가로 미국이 대 북제재를 해제하겠다고 제의했다는 북한의 주 장은 이렇다. 얼핏 생각하면 북한과의 과감한 ‘ 대타협(그랜드 바긴)’ 가능성이 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다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문제다. 2004년 6월 부시 대통령 시절 미 정부는 북한 이 핵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 는 방법으로 완전히 폐기한다면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제의한 적이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도 미국 외교관들이 협상의 종착점으로 유사한 제안을 했을 것인가. 물론 그랬을 것이다. 그렇 다면 미국이 모호하고 검증이 어려운 방식의 북한 핵 프로그램 동결을 대가로 부분적인 제 재 해제를 제안했을 것인가. 두 가지 점에서 가 능하지 않다. 우선 2008년 10월 북한의 플루토 늄 프로그램에 대해 북한이 제시한 검증 절차 를 받아들이고 일부 제재를 해제하기로 한 결 정은 실수였다는 것이 미국 내 보편적인 견해

다. 미·일 관계나 한·미 관계에 큰 타격을 입혔 음에도 북한은 아무런 검증 절차도 제시하지 않 았기 때문이다.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이 있은 뒤에 했던 2008년의 양보는 크게 잘못된 것이 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려 한다면 언론은 물론 공화당 측 후보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당하게 될 것 임이 분명하다. 북한 외교부 발언은 북·미 간에 의미 있는 외 교적 진전이 현재로선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 다. 북한이 계속해서 합의사항을 어기는 상황 에서 미국으로선 미국이 놀아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장하고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 더욱 필 요한 것이다. 반면 북한은 플루토늄 핵 기술과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만큼 미국 에 대해 더 큰 요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 각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 는 것을 포함해서 말이다. 이에 대해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은 이번 주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북한이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대화는 열려 있다고 말하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다. 북한은 100일간의 김정일 상(喪) 기간 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충 김일성 생일 인 4월 15일쯤 될 것이다. 그동안 북한은 한·미· 일로부터 자신들이 주장해온 ‘강성대국 첫해’를 기념할 만한 지원을 끌어내려 할 것이다. 문제 는 그 다음이다. 북한이 2012년 완전한 핵 보유 국이 됐다고 선언하기까지 얼마나 걸릴 것인가 만 남는 것이다.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 먼저 간 아내에 바친 두 시집

지난해 말 한 권, 며칠 전에 또 한 권. 배달된 책들은 공교롭게도 먼저 세상을 뜬 아내에 대 한 절절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담긴 시집이었다. 한 저자는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고, 다른 이는 언론계 선배였다. 읽으면서 몇 번이나 눈시울이 시큰해졌다. 한국고전번역원의 정선용(55)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6월 중학교 교감선생님이던 부인을 교통 사고로 잃었다. 경기도 시화호에서 동료들과 사 진촬영을 하는데 브레이크가 고장난 유조차가 일행을 덮쳤다. 정씨는 “나중에 내 사진과 당신 의 시를 모아 책을 만들어 우리를 아는 사람들 에게 보이자”던 아내의 말을 기억해 냈다. 30년 간 한문 사료·문집들을 번역한 내공을 쥐어짜 먼저 간 아내를 그리는 조상들의 한시를 우리 글로 옮겼다. 부인이 남긴 사진을 함께 담아 『 외로운 밤 찬 서재서 당신 그리오』라고 제목을 붙였다. 서문을 빌려 “남의 일로만 알았던 뜻밖

의 이별, 당해 보니 참으로 아프다”고 고백했다. ‘모든 일에 멍하여서 백치가 된 듯하고/ 죽은 당신 생각하면 아직도 안 믿기오/ 당신의 가난 과 병 모두 내 탓인데/ 거품 지듯 갑자기 떠나 갈 줄 몰랐다오’(조지겸, 1639~1685). ‘나의 죄 가 쌓이어서 당신 죽게 하였거니/ 눈이 쌓인 무 덤에서 홀로 눈물 떨군다오’(오원, 1700~1740). ‘내세에는 당신과 나 처지 바꿔 태어나랴/ 나 는 죽고 당신 살아 천리 밖에 와 있으면/ 이 내 마음 이내 슬픔 당신도 다 알 것이리’(김정 희, 1786~1856). 문화방송 기자로 오래 근무한 김상기(66)씨도 2007년 8월 아내를 먼저 보냈다. 5년간의 암 투 병 후였다. 홀로 되고 4년 동안 쓴 시를 모아 지 난해 말 시집 『아내의 묘비명』을 냈다. 후회, 그리움, 고통으로 가득하다. ‘시간이 있을 줄 알 았다/ 실점을 만회할 시간/ 잘못을 돌이킬 수 있는 시간… 내가 얼어 죽을 직장을 그만두고/

일 핑계로 잊고 산 가족을 돌아볼 시간이/ 적어 도 일이십 년은 더 주어질 줄 알았다…’(‘시간이 있을 줄 알았다’). ‘목숨이 백 년은/ 푸르를 줄 알았다/ 사랑은 천 년도/ 짧을 것만 같았다…’(‘ 연가’)는 김씨는 끝내 “내가 다시 사랑을 노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자백하듯 실토한 다. 웅장한 시야나 고담준론(高談峻論)들이 문 득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가장 가까운 곳 부터 살피고 보듬으라는 내면의 소리 덕분이다. 친한 이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도 수시로 스마 트폰을 꺼내 먼 곳 사람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세상이다. 물리적인 원근감(遠近感)을 뛰어넘었 으니 우리는 더 행복해졌는가. 적어도 가정, 부 부에는 아닌 것 같다. 짝을 잃은 황망함은 400 년 전이나 현재나 똑같다. 지금, 가장 가까운 사 람부터 챙길 일이다.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다 고 후회하기 전에.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일러스트 김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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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커뮤니티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하퍼총리, 놀스밴쿠버에서 자영업자들과 경제 의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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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단신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관한 토론···“경제적인 도약 위해서는 국민들의 조언 필요하다”

자영업자들과 함께 경제성장에 관한 의논을 하고 있는 스티븐 하퍼 수상

캐나다 수상인 스티븐 하퍼(Harper)가 놀 스 밴쿠버에서 소규모 자영업자들과 경제 성장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그는 놀스 밴쿠버에서 열린 회의에서 소 규모 자영업자들과 함께 세계 경제불황 속 캐나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대 해 의논했다. 하퍼는 “지금 겪고 있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 우리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경 제성장을 돕기 위해 세금을 계속 인하 할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올해 예산에 대해 열심히 준비했다. 또 한번의 경제적인 도약 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캐나다 국민들의 조 언이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 하퍼 수상은 앞으로 수 개월에 걸쳐 캐 나다 곳곳의 마을과 도시들을 돌며 캐나 다의 장기 경제운동 계획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현재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빠른 경제회복을 하고 있다. 이는 캐나다가 진행

하고 있는 경제운동 계획(Economic Action Plan)과 캐나다의 안정된 경제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G7에 소속된 국가들 중 캐 나다의 취업률이 가장 많이 성장했고 캐나 다에서는 2009년 7월부터 약 60만개의 일 자리를 창출 됐다.

-페리 엔진결함으로 8개 운항편 취소 ◇BC 페리의 엔진결함으로 인해 운항 이 취소됐다. 지난 13일 금요일, BC 페리측은 밴쿠 버와 나나이모를 잇는 노선과 밴쿠버와 빅토리아를 잇는 3개의 경로, 총 8개의 운항을 취소했다. 지난 12일 목요일 오후 5시경, 퀸오브 오크베이(Queen of Oak Bay)호가 밴쿠 버 홀슈베이(Horseshoe Bay) 터미널을 향해 운행하던 중 도착을 10여분 앞두고 장착 되어있던 네 개의 엔진 중 한 개가 고장을 일으켰다. 페리는 갑작스럽게 정 차할 수 밖에 없었고, 화재 경보음이 울 리고 연기가 피어 올랐다. BC페리 대변

인 데보라 마쉘(Marshall)씨는 화재는 일어나지는 않았으며, 엔진의 고장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퀸오브오크베이호는 수리 중에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페리들이 경로 를 재편성하고 8개의 운항편이 취소되 게 됐다. 마쉘씨는 일요일 운항에도 차질이 빚 어질 수도 있지만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 다고 밝혔다. 2005년 홀슈베이 선착장에 추돌사고를 일으켰던 페리도 퀸오브오크베이호 였 다. 36년된 이 페리는 당시에도 기계적인 결함으로 인해 방향조절이 이뤄지지 않 아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BC 한인 노인회 구정잔치

◇파이프라인 센터에서는 쿠바를 방문하 는 선교팀을 통해 쿠바의 소외지역 가난 한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기위해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사용 이 가능하며 버리기 아까운 생활용품들 을 기증받고 있다. 기증받은 물품은 쿠바의 빈민에게 무상 으로 나누어주며 특히 여름의류와 쿠바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학용품이 많 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집기간은 1월25일 까지이며 물품 기 증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604-468-7407 하면 된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김성완, 최종판결 앞두고 피해자들 다시 우롱 사진은 노인회 주최의 송년잔치

피해자들에게 피해금액 배상 조건으로 처벌불원서 작성 요청 처벌불원서는 판결에 아무런 영향 주지 않아 수백억 원의 투자 사기로 밴쿠버 교민들 에게 피해를 입힌 김성완 사건의 최종 판 결이 오는 2월 17일로 다가왔다. 하지만 김성완은 여전히 죄를 뉘우치지 않고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다. 채권대표단에 따르면 김성완측은 부인 김 수강씨를 내세워 자신이 나가면 피해 금액 을 배상하겠다는 감언이설로 일부 마음 약 한 피해자들에게 처벌불원서를 받아내고 있다고 했다. 이미 한국에 있는 피해자 몇몇은 처벌 불원서를 작성해줬고, 밴쿠버에 와 있는 김성완의 처 김수강씨가 이 곳 피해자들 을 찾아 다니며 거짓약속을 남발하고 있 다고 전했다.

채권대표단은 “이제 최종판결이 얼마 남 지 않은 상태다. 수백억 원의 투자사기로 밴쿠버 교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만큼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 김성완은 지금까지 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마지막까 지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피해자 들이 써주는 처벌불원서가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김성완측의 행동에 동 요되지 말고 끝까지 우리의 뜻을 밀고 나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김성완은 캐나다에서도 사문 서위조, 사기, 횡령 등 여러 범죄 행위가 성 립되어 수사기관에서는 이미 준비를 끝냈 다”며 “한국 시간으로 2월 17일에 치러 질 최종판결에서 10년 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수형 생활을 마치 고 나면 다시 캐나다로 송환돼 재판을 받 고 또 다시 죄값을 치르게 된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마지막으로 “김성완에게 투자사 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지난 2년 여 동안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물론, 금전적 피해 도 상당했지만 자신을 신뢰하고 투자했던 사람들에게 그런 사기를 쳤다는 것에 더욱 분했다. 금전적 보상은 포기한지 오래다. 끝 까지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짓을 그만 두고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 바 란다”고 말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한인 노인회(회장 이용훈)는 구정을 맞 이해 해스팅스 한인회관에 위치한 한인 노인회관에서 구정 잔치를 진행한다. 일시는 2012년 1월23일(월) 오전 12시로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 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밴쿠버 한인 노인회 604255-6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이프라인 센터 사랑나눔 안내

부족한 학용품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쿠바 어린 이 [자료사진]

-한인회 정원대보름 길놀이 행사 ◇밴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는 ‘흑룡의 해 한인 태평기원 정월 대보름 길놀이 행 사를 2012년 2월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 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밴쿠버 한인 회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해도 많 은 한인들이 참여하여 흥겨운 신년 풍속 을 즐겼다.올해는 특히 상서로운 ‘흑룡’ 의 해를 맞이하여 교민사회의 안녕과 경 제활성화등 교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 제로 다체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행사에 참가할 교민들은 코퀴틀람과 버 나비 경계의 노스로드 상가에 오후 1시 까지 참가하면 된다.


A4 전면광고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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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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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캐나다 사회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

TD 뱅크 한인몰 지점

A1면 김태희에서 이어집니다 “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에 흥 미를 느끼는 성격인데, 그런 면에서 제 성격과 업무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은행 자체에서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그런 것도 맘에 들었고요. 그 래서 대학 졸업 후 한국을 다녀오 고 나서 2009년 정식 직원으로 입 사를 하게 됐죠” 그녀의 주 업무는 창구 직원들 관 리가 기본이지만 창구 직원이 해결 하지 못하는 업무를 처리하거나 고 객을 바로 응대하기도 한다. 쉽게 얘기하면 지점이 잘 운영될 수 있 도록 전체적인 서포트를 해주는 역 할이다. “저도 처음엔 텔러(창구에서 고 객을 응대하는 직원)부터 일을 시 작했어요. 업무는 자신이 어떤 분 야에 응시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만 대부분은 텔러부터 시작하는 경

커스터머매니저 김태희

우가 많고요. 많은 분들이 은행에서 일을 하려면 관련 학과를 전공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물어보시는데 전 공은 상관이 없어요. 미대나 음대를 졸업한 친구들도 저희 은행에서 일 하고 있고요.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충분히 응시할 수 있어요. 단, 적극 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어야 하고, 사 람을 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해요” 학력과 상관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TD은행은 정식 직원 뿐 아니라 파 트타임 직원들도 똑 같은 베네피트 (Benefit)를 받을 수 있다는 혜택을 주고 있다고. 학력이나 전공보다 고객 응대 경험 중요.. 꾸준한 자기 개발 필수 지난 2년 동안 두 번의 승진을 통해 커스터머 매니저 자리에 오른 김태 희씨는 “학력이나 전공보다는 경험

을 중시하는 편이기 때문에 기본적 인 영어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언 제든지 응시가 가능”하다며 “하지 만 텔러에서 그 다음 단계인 어드 바이저(Adviser)가 되려면 뮤추얼 펀드(mutual-fund)라이센스가 필 요한데 그것을 위해서는 공부를 해 서 자격증을 따야 해요. 물론, 공부 를 하고 자격증을 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주 어지기 때문에 이 곳에서 일을 하게 되면 꾸준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라며 입사 후에도 꾸준한 자기 개 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고객에게 단순히 대화만으 로 서비스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 라 고객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 인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계속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며 진심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대화를 나누어 고 객의 만족을 높이는 것도 은행 직 원이 갖춰야 할 조건 중의 하나라 고 말한다. “일을 하면서도 공부하고 자신의 개발을 끊임 없이 해야 해요. 본인 이 능동적으로 일을 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 회사에서는 좋은 기회를 제시하고 그 만큼의 대가도 주어진답니다. 그런데 많은 후배들 이 문은 두드려 보지도 않고 안되 겠지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말로 는 은행 일에 관심은 있다고 하지만 이력서를 들고 직접 찾아오는 경우 는 드물거든요. 일을 할 수 있는 기 준이 그리 높은 것도 아니고, 특별 한 기술을 요구하는 직업도 아닌데 적극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마지막으로 김태희씨는 현재 자신 이 근무하고 있는 곳이 한인타운에 위치한 지점인 만큼 한국어와 영어 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젊은 한 인들이 응시를 한다면 채용될 가능 성이 높다고 귀뜸했다. 그리고, 관 심이 있다면 지금 바로 도전하라 고 권한다. “자신의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고객 응대 하는 것에 자신 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금 문 을 두드리세요. 언제든지 문은 열 려 있습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전화및 팩스접수사절 마감: 매일 오전 10시 임박한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무료 부동산아카데미 공개강좌 일시: 1월 18일, 25일, 2월 1 일 (4주 과정) 매주 수요일 저 녁 6시30분 ~ 8시30분  장소: #200 -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BC.(한인회관 노스 로드) 인원: 80명, 선착순 마감 접수: 604-936-6000/ 604-3127500, info@budongsanvan.com ◆숙명여대 동문회 신년모임 일시: 2012년 1월 14일(토) 오 후 6시 30분장소: 토담 (#250329 North Rd Coquitlam)☎ 연락처: 604)688-4518 (회장), 778)893-8528 (총무) ◆서울공고 2012 신년회 일시:2012년 1월 14일(토) 저녁 6시 30분장소: 버나비 항아리 갈비(구 우래옥)회비는 부부 50 불 동문들께서는 많은 참석바 랍니다.☎연락처:604.681.6562, ◆캐나다 뮤즈 한국청소년 교향 악단 단원 모집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grade 6-대학생)뮤즈 주니어 오케스 트라(grade 3- grade 9) 오디 션 곡: 자유곡 1곡오디션 장 소: 504 cottonwood Ave. Coquitlam(오약국2층)☎문의:604817-1779 (지휘;박 혜정)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 정혜 승)은 학생부,성인부 단원을 모 집한다.문의는 604-936-8099 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무용단 홈페이지 www.koreandance.ca ◆사단법인 상록회(회장 이정옥) 상록회에서는 55세이상 교민 남 녀 를 대상으로 스포츠 댄스교실 을 운영하고 있다.

장소는 Edmonds Community Centre. (7282 Kingsway Burnaby BC.)로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5시30분이며 금요 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연락처는 (604)461-3370 ◆이북도민회 2012년 정기총회 일시 : 2012년 1월 24일 (화) 5:00 PM 장소 : Yan’s Gaden Chinese-Restaurant(9338 Lougheed Hwy Burnaby Tel. 604-421-8823) 회비 : 일 반회원:년회비($20)+식대($20)+ 찬조금임원, 고문, 자문위원, 이사:년회비($50)+식대($20)+찬 조금 ☎연락처:홍보이사 곽흥식 (604-992-8949) ◆ 펠리체 여성 합창단 단원모집  펠리체 여성 합창단은 3월 정 기 연주회를 앞두고 단원을 추 가 모집한다. 펠리체는 음악을 통한 자기계발과 지역사회의 화 합과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다 민족 합창단이다. 가곡,팝송.포크 송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원어 로 부른다. 연습: 매주 목요일 10:30-12:30  장소: Gathering Place 2253 Leigh Square Place PoCo ☎문의: 778-554-9917 ◆백세인회 1월 신년모임  일시: 1월 25일(수요일) 12시  장소: 두꺼비식당(한남2층)  강사 : 김동영(달빛 한의원 원 장)연락 : 회장 정인상(778-3893677), 총무 정한수(604-444-4184) ◆ 공군 전우회 구정 모임 새로운 회원의 참여를 적극 환영 합니다.일시: 2012년 1월 29일( 일) 5시장소:이국영 전 회장댁 ( 8594-184 St., Surrey, BC) ☎연락처:이국영 604-290-8002(C), 604-513-5937(R) ◆건국대 동문 신년회 및 정기총회  일시: 2012년 1월 28일 토 요 일 오후 6시 30분장소: 항아리 갈비(구 우래옥, 5599 Kingsway, Burnaby BC/☎604-431-0208) 참가대상: 건국대 동문 및 가 족(유학생 및 일시 방문자 환영)

회비: $20(유학생은 회비 없 음)☎연락처:(604)435-7913(회장), ◆ BC 한인 노인회 구정잔치  일 시 : 2012년 1월 23일 월요 일 오전 12시  장 소 : 한인 노 인회관 (해스팅스 한인회관)  연락처: 밴쿠버 한인 노인회 : 604-255-6313 ◆파이프라인 센터 사랑나눔 안내 파이프라인 센터에서는 쿠바를 방문하는 선교팀을 통해 쿠바의 소외지역 가난한 사람들에게 작 은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집 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 버 리기는 아까운 물건을 나눕니다. 의류, 학용품을 포함한 생활용 품일체 (여름의류 환영) 수집기간: ~ 1월25일까지 연락처: 604-468-7407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 부지회 이사회 공고 1.일시: 2012년 2월 4일 17:00시 2. 장소: 고 궁 (코퀴틀람 - 웨스 트 우드) 3.의안: 정기총회 안 건 4.연락처: 604-612-5209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및 회장 입 후보 등록 공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 지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회장 입 후보등록(선거관리규정 제 50 조) 을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정기총회: 일시: 2012년 2월 18 일(토) 11:00 장소: EXECUTIVE PLAZA HOTEL .COQUITLAM 입후보 자격 : 가. 정관 11조(결격사유) 각호에 해당 되지 않는 회원, /나. 회비 납부가 성실한 회원 /다. 동포사회에 적극 적으로 봉사정신이 투철한 회원, /라. 서부지회 내규에 의해 해병으 로 대한민국 군 복무를 필한 회원 입후보 등록서류 : 가. 후보 등 록 신청서,/나. 이력서,/다. 건강 진단서(가정의 발행),/라. 사진 2 매(3 x4) 등록 기간 : 2012년 1월 16일부터 2월 2일까지(604434-7408) 등록 장소: 서부지 회 사무실 219-4501 North Rd. Burnaby B.CV . 3N 4R7


A6 캐나다-이민·정착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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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자녀보육시설 보조금 (ISS of BC 한인정착 칼럼 :BC Child Care Subsidy)

이민·정착 정보 ◆2011년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 외자산 보고 일시: 2012년 2월 10일 (금요 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2층)#20610090 152nd Street, Surrey 강사: 하준석 공인회계사  내용: 2011년 개인소득세 신고 대상 -2011년 개인소득세율 변경 -2011년 해외자산 보고요령 -비거주자의 소득세 신고요령 등록: 장기연 (604-588-6869 교 환111)좌석관계로 선착순 마감 ◆건강한 삶, 건강한 라이프 스타 일 시리즈 강좌 일시: 2012년 2월 3일, 10일, 17 일,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 12 시)  장소: 써리 석세스(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층) #20610090 152nd Street, Surrey 내용 : 건강한 식생활 I, II (봉 춘홍 쉐프) 건강을 위한 운동법 ( 강샘 체조교실) 건강관리법 (진복은 한의사) 등록: 장기연 (604-588-6869 교환111)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세미나 안내  주제: 캐나다 문화 깊숙히 들 여다보기 내용/시간:  Cultural Differences - Jan 16, 2012, 10AM ~12 PM  School Culture Jan 23, 2012, 10AM~12 PM  Workplace Culture - Jan 30, 2012, 10AM~12 PM 장소: 13520 78AVE. Surrey,(옵 션스 이민자 봉사회)등록을 하실 분은 반드시 전화번호를 남겨주 시길 바랍니다.황성애 604-5724060 교환1138sung.wang@options.bc.ca ◆ ISS of BC 랭리 센터 2011년 소득보고 무료세미나

ISS 이민자 지원 단체 랭리 사 무실에서는 2011년 개인 소득세 보고를 위한 무료 세미나를 2012 년 1월 20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랭리 한아름 마트, 문화 마당에 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11년 개 인 세무 보고 대상/소득 공제 항 목들/ 해외 자산 보고에 대한 정 보를 중심으로 다루며 좌석 관 계상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및 등록: 서미영- 604510-5136 (교환: 1851) ◆ PR카드갱신을 위한 무료세미나 (ISS of BC) 시민권 신청에서 수령까지 기 간이 길어짐에 따라 PR카드 갱 신이 필수로 되어가는 때에 미 리 준비해두면 유익한 정보들이 되는 무료 세미나에 대한 정보 입니다.일시:2012년 1월 31일( 화) 저녁7시-9시 장소:베니어 센터, 1600 King Albert Ave. Coquitlam등록: 이사벨 리 ☎ 778-284-7026 (내선1566) ◆정부 지원 직업 교육-기술직 입문 과정 프로그램 (Introduction to Trades)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eadiness Training ·Confined Space Awareness ·Fall Protection ·Forklift Operator ·MS Word ·Occupational First Aid Level 1 ·WHMIS ·WorkSafe BC ·WorldHost ·Workplace Communication 프로그램 관련 정보입니다: ·프로그램은 6주동안 파트 타임 으로 진행이 됩니다. ·프로그램 시작 날짜는 2월 말이 고, 5월에 한번 더 프로그램 시 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육 장소는 Vancouver Community College (밴쿠버 다운

타운) 입니다. 정부 지원 직업 교육의 지원 자격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어 실력이 ELSA 레벨 5-6 되시는 분/·EI (고용보험) 을 현 재 받고 있지 않고 지난 3년동안 받으신 적이 없는 분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으신 분 관심있는 분, 연락 주세요. 옵션스 티나 604-572-4060, extension 1131 ◆ I.S.S. of B.C. 정착 서비스 소득세와 RRSP이해하기 I• SS이진자 지원단체에서는 ‘국세 청의 개인 소득세 부과 방법과 투자 소득세 부과 방법,RRSPs 적용 방법, T • FSA란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이재익 재무상담 사 (Certified Financial Planner)의 강으로 강연과 상담시간 을 갖는다. 날짜: 2012년 2월 08일 수요일 시간: 6:30 P.M. – 8:00 P.M. 장소:Tommy Douglas Library 7311 Kingsway Burnaby BC V5G 1G8 (지하 주차 가능) ☎ 문의 및 등록:(좌석관계상 사 전 예약 바랍니다!)  담 장 자 : 장 해 은 6 0 4 -3 9 5 8000(Ext.1765)

캐나다에서 어린 자녀들을 위한 보 육시설을 이용한다는 것은 가계부담 이 큰 지출입니다. 12세 미만의 아이 들이 이러한 시설을 이용할때 BC주 정부는 자격이 되는 가정들에게 매 달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이러한 보 조금은 자녀 양육에 책임이 있는 부 모 및 가디언들이 직접 신청해야 하 며 금액은 보육시설이나 보육인 또 는 해당 아동 집으로 와서 돌봐주는 보육인의 경우에는 그 아동 부모에 게 직접 지급됩니다. ▶자격요건: 1.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또는 난민 이나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는 신분이어야 합니다. 2. BC주내에 신청자가 거주하고 있 어야 하며, 보육시설도 BC주 내에 있어야 가능합니다. 3.신청자와 그의 배우자가 이 보조 금이 재정적으로 꼭 필요하다는 사 실을 입증하셔야 하기때문에 소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그 수 준에 따라 전액 또는 부분 보조금 이 가능합니다. 4. 신청자와 그의 배우자가 다음중 하나의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신청자가 고용되어있거나 자영업 자 입니다. ▷신청자가 학교에 출석중이거나 원거리 교육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신청자 또는 배우자가 직업을 찾 고 있거나 취업관련 프로그램에 참 여하고 있는데, 만약 자녀의 부모 두 사람 모두 직업을 찾고 있다면, 보조 금신청을 하실 수 없습니다. ▷신청자가 자녀양육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건강상태에 있습니다. ▷자녀가 정식으로 허가받은 프리 스쿨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MCFD(BC주정부 아동가족부) 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온라인으로 (http://www.mcf.gov.bc.ca/childcare/application.htm) 본인이 신 청 자격이 되는지 알아보실 수 있 습니다. ▶신청방법: 1.신청서를 완성합니다: 신청서 (CF2900)는 온라인으로 완성하거 나 다운 받아 직접 기입하실 수 있 습니다. http://www.mcf.gov.bc.ca/ childcare/application.htm로 들어가

시거나 1-888-338-6622 (아동보육시 설도움전화)로 전화하셔서 신청서를 보내달라고 하십시오. 그밖에 Child Care Resource and Referral (보육 시설정보 및 추천안내)사무실 또 는 ISS of BC와 같은 이민자 지원 단체에 신청서에 관해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2.가능한 보육시설을 선택합니다: 그룹데이케어, 인가된 프리스쿨, 인 가된 가정보육시설, 방과후 보육시 설, 친인척이 아닌 사람에 의한 아동 의 가정내 보육형태등 다양한 타입 의 보육시설들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거주지 근처의 Child Care Resource and Referral사무실 또는 http://www.mcf.gov.bc.ca/childcare/cc_resource.htm 웹사이트를 통해 허가된 보육시설명단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보육시설타입을 정 한 후에는 반드시 보육서비스제공자 가 Child Care Subsidy Child Care Arrange (CF2798)신청서를 작성하 고 서명해야 합니다. 3. 신청자가 다음과 같은 추가서류를 완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서비스가 필요한 아동의 경 우: Child Care Subsidy Special Needs (CF2951)▷아동의 부모가 아 이를 돌볼 수 없는 건강상태에 있는 경우: Child Care Subsidy Medical Condition (CF2914)내의 Section 2 는 반드시 담당의사에 의해 작성되 어야 합니다▷자영업자인 부모의 경 우: Child Care Subsidy Self Employment (CF2568) ▷부모중 한사 람이 직업을 찾고 있는 경우: Work Search Record (CF2910) 4. 증빙서류를 준비합니다: 진행상 황을 빠르게 하려면, 신청서체크리 스트 (http://www.mcf.gov.bc.ca/ childcare/application.htm)를 이용 하십시오. 해당 증빙서류에는 캐 나다 거주신분에 관한 서류, 각 가 족 구성원의 신분확인이 가능한 정 부발행 신분중 중 한가지(출생증명 서, 운전면허증 또는 주정부헬쓰케 어카드), 모든 가족수입근거자료, 보 육시설이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 서류입니다. 5. 신청서와 모든서류를 Child Care Subsidy Service Centre, PO Box 9953 Stn Prov Govt Victoria BC V8W 9R3로 우편발송하거나 1-877-

544-0699로 팩스전송하십시오. ▶받게되는 보조금액 정확한 보조금액은 가족 수입, 가 족 크기, 아동의 연령 및 보육시설 타입, 그리고 개개인의 상황에 의해 정해지게 됩니다. ▶신청날짜 신청서가 접수된 날짜로부터 보조 금이 지급되니, 보육시설을 이용하 기 적어도 한달전에 신청하도록 하 고 보통 보조금 수령은 1년동안 가 능합니다. ▶갱신 한번 정해진 보조금액은 1년의 유 효기간을 갖는데 기간이 끝나기 전 에 ‘Child Care Subsidy Notice to Renew’(보조금 갱신안내)에 관한 서 류를 설명서와 함께 받게 되지만, 신 청서갱신에 대한 책임은 아동의 부 모에게 있기때문에 혹시 서류를 받 지 못하면 Child Care Subsidy 서 비스센터(1-888-338-6622)로 반드 시 문의하셔야 합니다. 보조금 수령 을 할 수 없는 공백기를 피하기 위 해 필수서류와 함께 반드시 미리 신 청하십시오. ▶특별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해당 될때의 지원금 아동이 특별서비스를 받을 수 있 는 경우에 해당될때의 지원금은 매 달 최대 150불까지 가능하지만 보조 금과 이 지원금의 합계가 전체 보육 비를 넘을 수는 없습니다. 취업이나 결혼상태 및 가족구성 원의 변화, 주소나 수입원, 보육시 설에 관한 변화가 생길때에는 즉시 Child Care Subsidy Service Centre에 알리셔야 합니다. 이러한 자녀 보육시설보조금에 관한 도움이 필요 할때는 ISS of BC나 다문화지원단 체로 연락주십시오. 정보가 더 필 요하신 경우, Child Care Subsidy Service Centre (1-888-338-6622) 로 연락하시거나 웹사이트를 이용하 십시오. http://www.mcf.gov.bc.ca/ childcare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 이사벨 리: 778-284-7026(ext.1566) 서미영 :604-510-5136(ext. 1851) 장해은 :604-395-8000(ext. 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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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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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캐나다-지역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택시도 이제 버스전용 차선에서 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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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던 밴쿠버 수족관의 해달, 암으로 사망

밴쿠버 시 의회 다음주에 의논.. 시험운영 먼저 이뤄질 듯

밴쿠버 시 의회가 택시의 버스전용 차선 운행을 고려하고 있다. 택시 운전사들은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

대에 비어있는 경우가 빈번한 버스전용 차 선을 택시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밴 쿠버 시를 오랫동안 압박해왔다.

이번 안건은 다음주 밴쿠버 시 의회에서 의논될 예정이다. 버스전용 차선에도 버스가 다닐 수 있 게 될 경우, 택시들은 더 빠르게 목적지 에 다다를 수 있고, 더 효율적인 영업이 가능해진다. 밴쿠버 시 엔지니어들은 잠정적 허가를 내리길 권유하고 있다. 시험 운영이 허가될 경우 택시 운전사들 은 손님을 내려주거나 태울 수 없고 멈추 지 않는 선에서 운행하는 것이 허가될 전 망이다. 시청과 트랜스링크 측은 이로 인한 버스 운행의 지연여부를 관찰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운영에 드는 비용은 약 1만5천 달러로 알려졌다. 고주혁 기자

UVIC 절도사건 결국 은행 계좌 사기 사건으로 이어져.. 사니치(Saanich) 경찰 측은 최근 은행계좌 로 수 천 달러를 빼돌린 절도사건이 지난 주 빅토리아 대학(UVIC)에서 일어난 개인 정보 및 은행 계좌번호 도난사건과 연루되 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UVIC 도난 물품 중 하나였던 하드 디스 크에는 총 11,700명의 사회보험 번호(SIN) 와 은행 계좌 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들 어 있었다.

딘 잔젠(Jantzen)경은 “이번 은행계좌 도 난 사건의 피해자는 UVIC의 예전 직원으 로 밝혀졌다. 하지만 도난 당한 은행 계좌 는 그가 급여를 지급 받았던 계좌는 아니 다” 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봤을 때 두 사건은 분 명 서로 연관이 있는 듯 보인다. 잔젠 경은 현재 3명의 금융범죄 전문 경 찰이 이번 사건 수사에 투입됐으며 다른

경찰 2명이 대학 시설 강제침입에 대한 수 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다시 한번 2010년 1월부터 현재 까지 UVIC의 급여 대상자 명단에 올랐던 모든 사람들에게 신속히 은행으로 연락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교체할 것을 강력 하게 권고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던 해달 밀로(Milo) 그리고 친구 타누(Tanu)

지난 1월 12일(목) 밴쿠버 수족관에서 친 구와 사이 좋게 앞 발을 잡고 헤엄쳐 다 니는 영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 던 해달, 마일로(Milo)가 임파선 암으로 사망했다. 밴쿠버 수족관 측은 마일로가 1월 11일 (수)에 사망했으며 그가 임파선 암을 앓

아 화학치료를 받았던 첫 번째 해달이었다 고 전했다. 수의사들은 마일로가 6개월 간 의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마일로는 대부 분의 시간을 그의 친구, 타누(Tanu)와 보 내다 사망했다. 장경윤 인턴기자

스탠리 파크 캠핑 장에서 하루 3번 화재사고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감기약 Cold FX 정말 효과 있을까? 빠른 약효과로 알려진 감기 약 콜드 에프엑스 (Cold FX)의 효능에 대 해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보건복지부 측 은 복용 뒤 빠른 효과를 보장한 다는 콜드 에프엑스 측의 광고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한 보건복지부는 콜드 에프엑스 제조사에 게 감기와 독감으로부터 즉효를 장담하는 광고를 사용해서 약을 판매 할 수 있는 권 한을 준 적이 없다며 근래 콜드 에프엑스 를 매수한 제약회사 발리엔트(Valeant)측 에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발리엔트 회사 측은 이미 예전 포장재를 폐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약 효능이 입증 된 바

없는데도 불구하고 약사들은 약국을 찾 는 감기 초기 증상 환자들에게 콜드 에프 엑스를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까지 UVIC의 급여 대상자 명단에 올랐던 모든 사람들에게 신속히 은행으로 연락해 계좌 번호와 비밀번호를 교체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스탠리파크 화재현장의 소방관들

지난 1월 12일(목) 스탠리 파크 내 총 3 곳에서 화재사고가 일어났다. 가베 로더(Roder) 소방국 대변인은 “1 월12일 오전 11:30분 이후부터 화재 신 고가 여러 번 들어왔고 현장에 도착했 을 때 서로 100미터 이상 떨어져있던 3 곳에서 텐트와 방수포 등이 불에 타고

있었다” 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아무 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탠리 파크에서 수년간 노숙자들이 모 여 캠핑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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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천연 가스 가격 폭락

캐나다 정부가 미국 천연가스 공급수량이 기존보다 늘었다고 발표 한 뒤 천연가스 가

천연가스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추가로 폭락할 가능성

격이 계속해서 내려가는 추세다. 뉴욕에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000큐빅 피트 당 8센트(3.1%) 내린 2.69 달러를 기 록했다 천연가스 공급은 지난해 가을부터 대폭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12일(목) 미국 에너지 정보국 측 은 이번 공급 수량은 작년에 비해 13.4% 그 리고 5년 전에 비하면 17% 늘어났다고 전 했다. 하지만 가격은 지난주 에만 13%가량 떨어진 상태다. 캐나다 천연가스 생산업자들도 지난 2년

간 3-4달러 선을 넘지 못해 힘들어 해왔다. 북미에서 손 꼽히는 천연가스 기업 엔카나 의 주식 가격은 지난 목요일 18.14달러의 낮 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3월에 비 해 무려 47%나 하락한 가격이다. 개선된 시추 기술로 과잉 생산된 엄청난 양의 천연가스가 공급되면서 가격하락을 야 기했다. 또한 북미지역의 겨울이 점점 더 따뜻해 지고 계속되는 경제 불황에 수요가 줄어든 것도 가격하락의 원인이다. 장경윤 인턴기자

加서 동성결혼 美커플, 이혼 못하게 돼 논란 캐나다, “동성결혼 부부, 1년 거주해야 이혼가능”

미국에서 결혼한 여성 동성애 부부가 최근 이혼불가능의 통보를 캐나다 당국으로 부터 받았다, [자료사진]

캐나다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한 미국인 동성 부부가 캐나다법에 따른 이혼을 하지 못하 게 되면서 동성결혼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12일 글로브 앤 메일지 등에 따르면 동성결 혼이 합법적인 캐나다에서 7년 전 결혼한 미 국 여성 부부가 최근 이혼 수속을 밟는 과 정에서 캐나다의 이혼 관련 법규정에 저촉 돼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보수당 정부의 법무부가 동성결혼에 대한 법해석을 가하면서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A9

캐나다는 지난 2004년 당시 자유당 정부 의 주도로 거센 논란 속에 동성결혼을 입법 화했고, 이후 세계 각지에서 수 천쌍의 동성 커플이 캐나다를 찾아 결혼하고 합법적 부 부가 됐다. 두 미국 여성은 각각 영국과 미국 플로리 다주에 살면서 토론토 법원을 통해 이혼 수 속을 진행해 왔으나 이들이 캐나다에서 거 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이 불가능하다는 법무부의 유권해석에 부딪쳐 있다. 캐나다 이혼관련 법규정에 따르면 캐나다

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이혼이 가능하게 돼 있으나 이들 부부는 캐나다에서 결혼식 만 올린 후 거주하지는 않았다. 법무부는 나아가 이들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영국과 미국 플로리다주가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이 들의 부부관계 역시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 장을 제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자유당 등 야당 과 동성애 인권단체 등은 동성결혼에 대한 보수당 정부의 진의를 분명하게 밝히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보수당 정부는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법무부의 입장이 드러 난 이 논란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 고 “동성결혼을 둘러싼 논쟁을 재론할 생각 이 없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또 로브 니콜슨 법무부 장관도 이날 즉 각 이혼관련 법 규정을 손질해 혼선을 없 애는 방안을 검토할 뜻을 밝힌 것으로 언 론들은 전했다. 이번 논란에서 동성결혼을 탐탁지 않게 여 기는 보수당 정부의 깊은 속내가 드러난 것 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 정면 논 란을 벌이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큰 `뜨거 운 감자`임에는 분명하다고 CBC는 말했다 연합뉴스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살면서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은 일 중 하 나가 교통사고다. 멀쩡히 잘 굴러다니는 자동차의 타이어 펑크에도 하루를 망치 는데 교통사고의 정신적, 육체적 임팩트 는 오랫동안 지속된다. 교통사고가 나면 즉시 경찰이 개입되 고 대부분의 경우는 이때가 생애 처음 경 찰과의 대면일 가능성이 크다. 경찰이 사 건 현장에 도착하게 되면 바로 사고 경 위를 조사를 하고 이에 따라 기소 여부 를 결정하게 된다. 경찰은 사고가 형법상 의 처벌 또는 도로법(Traffic Violation) 위반에 준하는 일인지를 조사하게 되고 여기서 사고 당사자가 경찰에게 어떠한 정보를 제공해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지 또 이때에 전달하게 되는 내용이 어 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두는 것 도 중요하다. 캐나다 헌법 (Canadian 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 제 7조항에 의 하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모든 이는 형사 적 조사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 다. 따라서 헌법상으로 해석해보면 형사 처분이 가능한 교통사고를 포함한 다른 모든 형사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게 협조 해야 할 의무는 없다. 반면에 BC주를 포함한 캐나다의 모든 주는 각각의 도로법 (Highway Traffic Act)을 통해 교통사고에 개입된 운전자 들에게 사고 경위에 대해 경찰에 보고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교통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차량 손상이 심 각할 경우에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하도 록 되어있다. 여기서 살펴보면 헌법에서 보장하는 묵비권의 권리 그리고 본인의 형사 처분 에 대해 기여를 할 수 없게 되어 있는 형 법상의 메커니즘은 도로법의 보고의 의 무가 차이가 있다. 간단하게 헌법에서는 보고 안 해도 된다고 하고 주정부 도로법 에서 보고를 해야 된다고 하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대법원 (Supreme Court of Canada)의 화이트 (R v. White) 판례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룰이 적용된다. 주 정부의 도로법을 준수하기 위해 운전자 가 경찰에게 제공한 정보 (Statement)는

정필균

변호사

604-609-7777 schung@merchantlaw.com

차후에 형사 처분으로 이어져 기소로 이 어질 경우 검찰이 사용할 수 없으며 운 전자가 statement를 제공할 당시 운전자 가 반드시 경찰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음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 다. 따라서 주정부의 도로법 상에서 요 구하는 보고의 의무는 헌법상의 문제가 없으나 그 제공된 정보가 운전자에게 형 사 처분 상 불리하게 적용될 경우 그 정 보를 검찰에서 사용할 수 없음을 명시한 다. 따라서 본인에게 불리한 statement 를 보고했다 하더라도 형사 처분으로 이 어질 경우 그 statement는 실효성을 잃 게 된다. 그렇다면 교통사고 후 경찰과 대면했 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첫째로 경찰에게 교통사고로 인한 체포 (arrest)나 구금(detention)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물어본다. 그렇지 않은 경우 경찰에게 형사상의 처벌인지 또는 도로 법상의 위반으로 인한 사고 현황 조사인 지를 확인해본다. 형사상의 처벌일 경우 묵비권을 행사하고 변호사 선임 권리에 대해 주장할 수 있다. 만약 형사상의 처 벌이 아닌 도로법상의 위반에 의한 사건 경위 조사일 경우에 statement를 주더 라도 도로법 (Traffic Legislation)에 관 한 대답임을 확실히해둔다. 교통사고 후 급격히 당황한 상태로 경 찰과 대면할 경우에 그 상황적 제재로 인해 질의응답에 있어 매끄럽지 못한 대 답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위의 대법원 판례에서 살펴봤듯이 교통 사고 statement가 형사 처분으로 이어 질 경우 그 statement를 무효화시킬 수 있다.

Disclaimer (면책공고):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 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조치 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 십시오.


A10 전면광고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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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S&P, 프랑스 등 유럽 9개국 신용등급 강등 佛.오스트리아 1단계, 이탈리아.스페인 2단계 하향조정

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이 탈리아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9개 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고 밝혔다. 등급이 강등된 나라에는 스페인, 포 르투갈,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키프 로스, 몰타, 슬로바키아 등이 포함됐다. S&P는 “최근 몇주 동안 유럽의 정책 당국이 취한 조치들은 유로존의 체계적 인 스트레스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 다는게 우리의 견해”라고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최고등급인 AAA(트리플 A)에서 AA+ 로 1단계 내려앉았고, 재정위기에 시달

리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2 계단 하락해 BBB+와 A로 조정됐다. 포르투갈과 키르로스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B’와 ‘BB+’로 각각 두 단 계씩 하락했고, 몰타와 슬로바키아, 슬 로베니아의 신용등급은 1단계씩 내려 갔다. 반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AAA등급(트리플 A)을 유지했고, 네 덜란드, 벨기에,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 일랜드, 룩셈부르크 등도 기존 등급을 지켰다. 신용등급 전망은 독일과 슬로바키아 2개국만 `안정적’을 부여받았고 나머지 14개국은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S&P는 유럽 재정위기를 촉발시킨 이

후 거듭된 강등으로 이미 디폴트(채무 상환 불이행) 수준에 근접한 CC 등급 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를 제외한 16 개국의 신용등급 또는 등급 전망을 이 번에 다시 조정했다. 앞서 S&P는 지난해 12월 채무위기 가 계속 악화되는데도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로존 회원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S&P는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당시 최고등급이던 미국의 국가 신용등 급을 한단계 강등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연합뉴스

A13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A11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2012년 시장테마 2012년 시장테마는 지난 몇달간 유지해온 그대로이다. 주요테마는 선진국의 지속적인 디레버리징(부채축소)과 이멀징마켓의 경제 성장, 그 둘의 복합적인 효과가 된다. 유럽위 기가 더 심각해지지 않는 한 2012년 주식시 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당분간은 불안하지 만 유럽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보이면 현금이 나 채권보다는 주식을 선호한다. 1. 유럽 앞으로도 몇달간 시장은 계속 유럽을 주목 할 것이다. 은행들은 점차 안정되겠지만 대 차대조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경제는 은행과 정부의 디레버리징으로 침체에 빠질 것이다. 유럽은행에 대한 투자 는 계속 피하지만, 영국, 프랑스, 독일에 대 한 투자는 고려해볼 만하다. 2. 디레버리징 정부들은 부채를 줄이고자 채권자로부터 채 무자로 부를 이전하려고 노력한다. 가장 고통이 적은 부채축소방법은 실질이 자율을 마이너스로 유지하는 화폐정책이다. 2012년에도 세계금리는 계속 최저수준을 유 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는 채권을 대 체할 수 있는 상품들의 인기를 높인다. 따라 서 고배당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계속 좋은 성과를 낳을 것이다. 3. 기업의 높은 수익성 정부와 소비자들과는 대조적으로 기업들은 수년간 디레버리징해온 덕분에 대차대조표 가 양호한 상태이다. 이익마진과 이익성장 율도 임금이 상승할 때까지는 높은 수준 을 유지할 것이다. 임금은 실업률이 크게 떨 어질 때까지는 상승할 수 없다. 기업의 높 은 현금흐름은 배당금인상이나 주식재매수 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투자환경은 배당 금 성장과 배당률이 높은 주식들을 선호하 게 만든다. 4. 이멀징마켓의 소비 지난 수년간 이멀징마켓의 수출에 기초한 높은 경제성장과 선진국들의 부채조달을 통 한 과소비가 세계적인 불균형을 이루어왔다. 앞으로 선진국들은 디레버리징해가는 반면,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이멀징마켓 특히 중국은 국내소비를 부양시 켜야 할 것이다. 이 과정은 정부정책을 통해 서 그리고 소득수준이 상승되면서 가속화될 것이다. 이러한 장기적인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는 글로벌 다국적기업, 기술주, 헬스케 어주에 대한 투자를 밝게 한다. 5. 경기민감주의 성장 중앙은행의 화폐정책 공조는 북미경제를 회복시키고 이멀징마켓의 성장을 촉진할 것 이다. 저금리환경에서 제조업의 부활은 원자 재수요를 늘릴 것이고, 따라서 캐나다의 에 너지주과 재료주가 주목받을 것이다. 세계경기침체로 현재 많은 경기민감주들이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이다. 6. 북미의 성장 모멘텀 북미의 소비는 낮은 임금상승률과 부동산시 장 및 주식시장의 침체로 아직까지 낮은 상황 이다. 그러나 수출과 투자가 증가하면서 미국 의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형 태의 경기회복과정에선 비소비지향의 기술주, 산업주, 수출중심주의 성과가 좋다. 7. 캐나다 은행 캐나다은행의 자본구조는 여전히 튼실하다. 지속적인 이익성장은 배당금상승을 가져오 고 침체된 유럽은행들의 시장점유율을 획득 하는데에 쓰일 수 있다.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인 Andy MacLean이 작성 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 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으 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 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RJL이 등록된 지역에 한해 서만 사용된다. RJL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급 된 증권을 매매하거나 이 글과 반대되는 거래 를 할 수 있다. RJL이 언급된 회사들에 재무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나 보 험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A12 경제·비즈니스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비즈니스 단신

-한쿠쿠밥솥(Cuckoo Trading Canada) 쿠쿠무역에서는 새해를 맞아 신년고객사 은 행사를 실시한다. 2012년 01월31일 까지 쿠쿠압력밥솥을 구 입하시는 고객에게 50불을 할인할 뿐 만 아 니라 아이젠 비데 50불/참존 온수매트 50불 할인판매를 하며 장수 돌침대는 현금가 분 할판매를 실시한다. 구입문의는 604.540.1004./604.415.9858

[미] 330ml 40% X 2병 [미] 330ml 20.5% X 2병 ▷밴쿠버 지역 배달 및 주문전화 : 778-319-4113, 604-836-1188

선물용 술보따리세트

-종근당 건강 종근당 건강에서는 두피를 맛사지하여 모 발을 건강하게 하고 머리를 시원하게 하여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능 이 있는 두피건강 맛사지기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효능은 탈모방지, 불면증,치매예방, 공부에 지친 학생 집중력 강화,두통완화 등 이라고 한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 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 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밴쿠버양조장 (서울막걸리) 밴쿠버 양조장(Seoul Ricewine Ltd) 은 2011년 8월 30일 BC 주정부로부터 증류주 제조허가를 받고 제조하는 연말 연시, 설날 선물용 “술보따리”를 판매하 고 있다. ▷술보따리’ 쌀막걸리 750ml X 4병

-한나홍 푸드 & 케이터링 한나홍 푸드&케이터링에서는 케이터링( 반찬 배송)주문시 첫날 포기김치 4L를 드리 는 이밴트를 하고 있다. 직접 만드는 것보다 훨신 다양하고 맛있는 국, 반찬, 요리를 주 2회 또는 3회 배송해주 는 케이터링서비스에 많은 관심바란다고 한 다. 주문전화는 604.516.0333 ▶국종류 : 소고기무국, 호박된장찌개, 미역 국, 오뎅탕, 콩나물국, 김칫국, 시래기국, 육 개장, 북어국, 생태탕, 동태찌개,시금치된장 국,추어탕, 토란탕, 떡만두국등 다수 ▶요리종류 : 오징어볶음, 불고기낙지볶음, 매운돼지갈비찜, 보쌈, 돈까스, 떡갈비, 잡 채, 제육볶음, 쭈꾸미볶음, 닭도리탕, 매운 소불고기, 소불고기, 닭갈비, 오징어순대, 등 다수 ▶반찬종류 : 가지볶음, 계란말이, 오뎅볶음, 도토리묵, 장조림, 취나물, 도라지무침, 건새 우 볶음, 호박볶음, 버섯볶음, 멸치볶음, 콩 나물무침, 시금치나물, 진미채, 떡볶이, 두부 전, 팽이버섯전, 동그랑땡, 등 다수 -가디언 메디컬 클리닉 Walk-In Clinic 오픈 한아름마트와 가디언 한인약국 바로 옆 에 위치한 가디언 메디컬 클리닉에서는 영 어가 불편하신 한인 환자를 도와 예약및 진 찰에 도움을 준다. ▷한국말로 예약 및 통역 가능 ▷여성질환 진료상담 (자궁경부암) ▷각종 예방접종 문의(독감, 폐렴,백신접종 등..) ▶ 주소:#210-329 North Road, Coquitlam BC (코퀴틀람 한아름 마트 옆) ,Tel. 778355-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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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 대출 금리 2.99%로 인하 5년간 2.99%로 고정된 금리.. 캐나다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 채권 투자자들 비교적 안정적인 캐나다로 몰린 것이 주 요인 전 세계 채권 투자자들이 재정적으로 비 교적 안정적인 캐나다로 몰리고 있다. 이 로 인해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낮아지 고 있다. 지난 12일, 몬트리올 은행 (Bank of Montreal, 이하 BMO)은 5년간 고정된 주택담보 대출 금리(mortgage rate)을 2.99% 로 낮췄다. 이 수치는 캐나다 역사 상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 금리 중 가장 낮 은 수치로 기록됐다. BMO측은 자신들의 대출 금리를 0.50% 대폭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택마 련을 위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은행 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1월25일에 만료되는 이번 금리인하 행사 는, 몇 가지의 제약이 따른다. 매년 일시 불로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원금의 10% 로 제한되고 25년의 할부상환기간을 계약 해야 한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이유는 전 세계의 채권 투자자들이 캐나다로 몰리 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가 겪고 있 는 경제 불황 속에 어느 다른 국가들보다 도 캐나다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 이다. 몰게지 그룹의 마크 컬즈너(Kerzner) 씨는 “주택담보 대출을 원하는 캐나다 국 민들은 세계 불황에 불구하고 득을 볼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유럽의 경제위기 속에 세계의 많은 투자 자들이 안정된 곳을 찾아 나서고 있다. 캐 나다는 현재 국제 금융 희망의 불빛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고 따라서 캐나다 채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 고 있다. 베리코 몰게지사의 사장인 닉 밋 츠코폴러스(Mitskopoulos)씨는 “위험이 있 다” 라고 말하면서 “3년에서 5년의 단기 대 출 금리는 저렴하지만 장기 대출의 금리는

연초부터 등급강등 폭풍만난 유로존 ‘잠복위기 재부상’ 對 ‘예상됐던 일’‥충격미미 교차 연초 불어닥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사태의 파장이 어 디까지일지 주목된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13일 (현지시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 투갈, 오스트리아 등 유로존 9개국 국채의 신용등급을 1~2단계 강등하고 독일을 제외 한 대부분 국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으로 평가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최고등급인 트리플A(AAA)를 유지한 것이 충격을 일부 덜었다. 그러나 이번에 등급 재검토 대상에 올랐던 유로존 16개국 가운데 15개국이 등 급을 강등당하거나 부정적 등급 전망의 딱 지를 받은 충격파는 결코 작지 않아 보인다. 일단 지난해 말 주요 재정위기 국가인 그 리스와 이탈리아가 신임 총리를 내세워 위 기 대응에 나서고 유럽 정상들이 재정통합 을 강화하는 협약을 마련키로 하면서 잠시

잠복했던 유로존의 위기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용등급 하락은 통상 국채 이자율 인상 으로 연결되는 만큼 프랑스 등 각국의 차 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 또 프랑스 등의 국채를 담보로 자금을 빌린 유럽 은행들은 담보 가치 하락에 따른 연쇄피해를 당할 수 있다. 여기에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 또는 대출 축소로 대응할 경우 실물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 한다. 또다른 문제는 그리스, 이탈리아 등 의 국가부도를 막는 `탄약고’인 유럽재정안 정기금(EFSF)이 현재의 최고등급(AAA)을 상실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간 EFSF가 AAA를 유지해온데는 재원 의 5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프랑스의 최 고등급에 기댄 바가 적지 않았다. 프랑스의 등급하락으로 EFSF가 유탄을 맞을 수 있 다는 얘기다.

그렇지 못하다. BMO의 결정에 많은 대출 기관들은 금리를 맞추기 위해 압박을 받 고 있지만 BMO는 이번 대출 금리 인하로 인해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BMO를 통해 대출받는 대출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고정 금리는 채권 시장에서 동향과 관계 가 깊고 변동 금리는 캐나다 중앙 은행의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번 주 온타리오 주는 10년 기한의 채권 을 3.15%의 금리에 내놓았고 이에 비해 이 탈리아는 4.83%의 금리에 채권을 내 놓은 바 있다. 금리가 낮을수록 대출 기관의 안 정성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더 많은 투자자 들의 신용을 얻을 수 있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EFSF의 신용등급마저 하향할 경우 유로 존 재정위기 극복은 더욱 어려워진다는게 중론이다. 개별 국가 중에는 우선 유로존 2 위 경제국인 프랑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 다. 신용등급 강등이 차입 비용 증가로 이어 질 경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정 긴 축 드라이브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 기 때문이다.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하면 사르코지의 재선가도에도 악 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이미 지난달 S&P가 유로존 15개국의 신용 등급 강등을 경고한 이후 전 문가들이 프랑스 등의 등급하락을 예상했 고, 이는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파 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작년 8월 미국도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S&P의 최고등급에서 한계단 내려왔지만 실제 미국 경제가 받은 타격은 예상보다 훨 씬 약했다는 평가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또 현재까지 3대 신용평가사 중 피치와 무디스는 프랑스 등의 등급을 하향 할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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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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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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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4일 토요일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테헤란 핵과학자 암살 그 뒤에‘모사드’그림자 <이스라엘 정보기관>

이란 하메네이 비겁한 테러 지원 중동의 앙숙 이란과 이스라엘이 ‘은밀한 전 쟁’을 벌이고 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 을 둘러싸고서다. 지난 11일 출근시간에 테 헤란 시내에서 벌어진 핵 과학자 암살사건은 그 한 단면이라는 게 서방 언론들의 분석이 다. 이란 핵 개발의 주축인 나탄즈 우라늄 농 축시설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 온 화학자 모 스타파 아흐마디 로샨(32)은 푸조 승용차를 타고 가다 자석폭탄 테러로 현장에서 즉사 했다. 최근 2년 사이 이와 비슷한 유형의 테 러가 최소 네 번이나 발생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 이는 13일 “미국의 중앙정보국(CIA)과 이 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비겁한 테러 를 기획하고 지원했다”고 단정했다고 로이 터통신 등이 전했다. 은밀한 전쟁을 수행하

2010년 두바이 하마스 간부 살해 이란 군기지 폭발 기획 의혹도 이스라엘, 섣부른 공습보다 암살 등 우회 공격 가능성 는 이스라엘 측 당사자로 비밀정보기관인 모사드를 꼽은 것이다. 이란은 물론 이스라 엘과 대립하고 있는 이슬람 아랍 국가들에 모사드는 악몽 같은 존재다. 시아파 무슬림 무장조직인 헤즈볼라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주요 지도자들의 암살사건 배후에 모사드가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 밀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터지자마 자 이란 당국이 일제히 모사드를 배후로 지 목한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모사드는 1960년 아르헨티나에 도피해 있던 나치의 유대인 학살 책임자 아돌프 아 이히만을 끈질긴 추적 끝에 체포해 명성을 날렸다. 72년 뮌헨 올림픽 때 이스라엘 선 수 등을 살해한 ‘검은 9월단’ 테러에 관여 한 팔레스타인 주축의 게릴라들을 모두 제 거했으며, 76년에는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제14612호 40판

인질로 잡혔던 이스라 엘인들을 구출해 내기 도 했다. 2010년 1월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팔레스타인 하 마스의 고위 간부 마흐 하메네이 무드 알마브후흐 사건 도 모사드 소행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테헤란 남서부 비드가네 미사일 군기지에 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배후로도 지목된다. 하메네이는 모사드에 대한 보복공격도 공 언했다. 그는 “테러를 저질렀거나 그 뒤에 숨 어 있는 자들을 징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특히 모사드와 은밀한 전쟁을 본 격화하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여 진다. 이란의 다른 정치 지도자들과 강경 언 론들도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리언 패 네타 국방장관 등은 CIA의 개입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 령도 1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우리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페레스 대 통령은 “사람들은 이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미국과 이스라엘부터 의심하니 별로 새로울 것도 없다”며 개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 하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 다. 하지만 섣불리 전쟁을 벌일 경우 주변 아랍국들은 물론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 그래서 현 재로선 핵 과학자 암살 테러나 사이버 공 격 등 우회적 방법을 통한 핵시설 무력화 가 이스라엘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인 것 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이 이란의 자작극일 수도 있다 는 지적도 나온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이란 전문가인 카림 사자푸어는 “이란 과학 자 암살사건 중 최소 몇 건은 이란 정부에 의해 저질러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는 “암살된 과학자 모두가 최고전문가는 아 니며, 이들 중 일부는 이란의 야권에 동조 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경환 선임기자 helmut@joongang.co.kr

5년 동안 손으로 쓴 세계 최대 코란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유명 서예가 무함마드 후사드 케드리(오른쪽)가 세계 최대 코란(이슬람 경전)의 완성 경축식에서 페이지를 넘겨보고 있다. 아프간의 유력 정치인 겸 재력가인 사예드 만수르 나드리의 재정적 후원을 받아 완성된 이 코란은 길 이 2m30㎝, 너비 1m50㎝로 케드리와 아홉 제자들이 5년에 걸쳐 손으로 썼다.

[카불 AP=연합뉴스]

소비세 인상 관철한다  노다, 개각으로 승부수 전담 부총리에 오카다 전 간사장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에 사활을 걸고 있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55) 일본 총 리가 13일 개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 는 소비세 인상 문제를 전담할 부총리 겸 사회보장·조세 일체개혁 담당상에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59) 전 민주당 간사장을 임명하는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 했다. 오카다 부총리는 민주당 대표와 외무상 을 지낸 인물로, 그의 기용은 이번 개각의 핵심 포인트다. 일본에선 다른 각료들과 달리 특별하게 격을 높이는 차원에서 ‘부 총리’를 둘 수 있다. 오카다는 지난해 8월 민주당 대표 경선 에서 당시 노다 재무상을 측면에서 지원

해 당선시켰다. 간사 장 시절 당내 최대 파 벌을 거느린 오 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대표가 정치자금 스캔 들에 휩싸이자 그 의 당원 자격 정지를 주 오카다 도하기도 했다. 오자 와 전 대표가 현재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 며 노다 총리를 흔들고 있는 만큼 오카다 의 부총리 기용은 당내 분란을 야기할 수 도 있다. 그럼에도 노다 총리가 그를 불러 들인 건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추진력과 돌파력, 야당과의 협상력을 높이 샀기 때 문이다. 야당을 어떻게든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 여 소비세 인상을 관철시키겠다는 노다 총

리의 의지가 녹아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야당이 각종 실언과 자질 부족 을 문제 삼아 참의원 문책결의안을 통과시 켰던 이치카와 야스오(一川保夫) 방위상 과 야마오카 겐지(山岡賢次) 국가공안·납 치문제 담당상은 경질됐다. 방위상엔 오자와 전 대표 그룹에 속한 다 나카 나오키(田中直紀·72) 민주당 총무위 원장이, 문부과학상엔 하토야마 유키오(鳩 山由紀夫) 전 총리와 가까운 히라노 히로후 미(平野博文·63)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이 임명돼 ‘계파 배려’의 모양새를 살렸다. 법 무상엔 오가와 도시오(小川敏夫·64) 민주 당 참의원 간사장이, 국가공안·납치문제 담 당상엔 마쓰바라 진(松原仁·56) 국토교통 성 부대신이 임명됐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A14 한국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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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날도 온라인 선거운동 가능 … 오프라인선 계속 금지

한명숙 무죄 … 또 체면 구긴 검찰

선관위 SNS 선거운동 허용 파장

5만 달러 수뢰 혐의 2심서도 인정 안 돼 진술에만 의존 검찰 수사에 비판도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3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인터넷 선거운동 허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 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를 통한 인터넷 선거운동을 시 기에 관계없이 허용하기로 했다. 김용희 선 관위 선거실장은 브리핑에서 “인터넷 홈페 이지나 블로그·전자우편·SNS 등을 통해 특 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나 동영 상을 언제든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 다”고 밝혔다. 선관위 결정으로 지금까지는 투표 당일에

단순 투표 독려 행위만 할 수 있었지만, 이 제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 소하는 행위도 가능해졌다. 지난해 10·26 서 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SNS 선거의 비중이 이번 선관위 결정으로 올해 총선과 대선에선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투표 당 일 인터넷 선거운동은 투표율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4·11 총선 승패를 좌우할 변 수가 될 수 있다. 선관위는 그러나 온라인 선거운동의 자유는 광범위하게 허용하면서

MBC, 유튜브 전용 채널 개설

도 오프라인 선거운동은 여전히 기존 법령 의 규제를 받게 했다. 투표 당일 트위터 등 을 통해선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나 오프라 인에선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에 익명을 원한 한나라당 의원은 “온라인의 파급력이 더 세고 사실 관계 확인이 더 어려운데, 이 런 건 풀어놓고 오프라인 선거운동을 묶어 놓는 건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반발했다. 선관위는 또 총선 출마자들도 지금까진 예비후보로 등록해야 인터넷 선거운동이 가 능했지만 앞으로는 등록 절차 없이도 온라 인 선거운동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비용 이 드는 인터넷 선거광고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할 수 있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 총선과 대선에서 불법 인터넷 선거운동으로 적발된 건수가 7만~8만 건에 달하고 적발된 대부분이 단순 선거운동이었다”며 “앞으로 는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 악의적인 행위 에 대해서만 단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은 “민심에 호 소할 수밖에 없는 야당으로서는 더 없는 호 재”라고 반겼다. 한나라당 주광덕 비대위원 은 “인터넷 선거운동은 돈선거·조직선거의 폐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변화”라며 “SNS 역량지수를 총선 후보를 공천할 때 적용키로 하는 등 대 책을 심도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BC는 9일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전용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한 채널은 MBC 월드, MBC 드 라마, MBC 엔터테인먼트, MBC K팝 등 모 두 4개로 각 채널은 프로그램 동영상을 5분 내외의 클립 단위로 제공한다. MBC 월드 는 본사의 다양한 행사를 소개하고 드라마· 엔터테인먼트·K팝 채널은 자사의 드라마와 예능, 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MBC는 “ 상반기까지 과거 방송된 약 1만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4월 에는 MBC K팝 채널을 통해 미국 구글 본 사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생중계한다” 고 설명했다. MBC와 구글코리아는 작년 10월 콘텐 츠 유통 협약을 체결하고 MBC의 방송 콘 텐츠를 유튜브 전용 채널을 통해 제공하기 로 했다. 연합뉴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68) 전 국무총리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 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성기문)는 13일 곽영욱(72)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인 사 청탁과 함께 미화 5만 달러를 받은 혐 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된 한 전 총리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 했다. 뇌물공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사장에게 는 37억원의 횡령액 중 32억원만 인정해 1심 형량(징역 3년)보다 낮은 징역 2년6 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 에게 5만 달러를 줬다는 곽 전 사장의 진 술은 신빙성과 일관성이 없다”는 점을 무 죄 판단의 이유로 들었다.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에서 여러 혐의로 조사받던 곽 전 사장이 장기간 구금을 피하기 위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다”는 것이다. 이어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는 총리 공관 오찬 장이 뇌물을 수수할 만큼 은밀한 장소가 아니며, 오찬 직후에 (한 전 총리가) 5만 달러가 든 돈봉투를 받아 숨기는 것은 쉽 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 기소 사건에서 연이어 무죄 가 선고됨에 따라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 인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 작된 것은 2009년 12월이었다. 횡령 혐의 로 곽 전 사장을 구속한 검찰은 그에게서

‘5만 달러 제공’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 고, 이를 토대로 한 전 총리를 기소했다. 그러나 법정에 나온 곽 전 사장은 “5만 달러를 직접 건넨 것이 아니라 총리 공관 의자에 놓고 왔다”고 증언을 번복했다. 검 찰은 곽 전 사장이 5만 달러를 어떻게 조 성했는지와 한 전 총리가 5만 달러를 어 디에 썼는지도 입증하지 못했다. 1심 재 판부는 2010년 4월 한 전 총리에게 무죄 를 선고하면서 “유일한 직접증거인 곽 전 사장의 진술에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만 한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같은 해 7월 한만호(51) 전 한 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원을 받은 혐의 (정치자금법 위반)로 한 전 총리를 기소 했다. “한 전 총리에게 9억원을 줬다”는 한 전 대표의 진술을 확보했다는 것이었 다. 하지만 한 전 대표 역시 검찰에서 한 진술을 법정에서 번복했다. 지난해 10월 법원은 “유일한 직접증거인 한 전 대표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한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한 전 총리 “검찰 개혁하겠다”=한 전 총리는 무죄 선고 후 밝은 표정으로 법원 을 나서면서 “진실과 정의가 권력을 이긴 것이다. 표적수사로 인한 제2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이 상고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 “끝 까지 싸울 것이다. 정치검찰이 건강한 검 찰이 되도록 국민의 뜻대로 검찰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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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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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 토

여행 B1디지탈 B3자동차 B4부동산 B6국수의 신 B10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한 해 200만명이 찾는 BC주 최고의 명소

세계 최고의 스키장, 휘슬러 리조트

휘슬러의 번트 스튜 트레일을 스키어들이 내달리고 있다. 아름다운 주변 풍광에 한눈팔다 스튜를 태웠다고 해서 번트 스튜(Burnt-Stew)란 이름이 붙었다. 멀리 보이는 리프트 기지는 심포니 익스프레스다

캐나다 휘슬러(Whistler). 스키의 천국이다. 코스가 200개가 넘는다. 바위 위, 나무 사이 로 사방에 길이 나 있다. 스키어가 길을 만 들어서 간다. 그래서 길은 무한대다. 한 해 200만 명이 이곳 설원을 누비다 가는데 그 중 절반이 그 장엄한 풍광을 못 잊어 다시 찾는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개최 한 스키장. 전 세계 스키어의 꿈인 휘슬러

피크 투 피크 곤돌라. 세계 최장 4.4㎞의 케이블 을 단 4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다(위). 정우찬 강 사가 휘슬러 정상에서 블랙콤을 배경으로 포즈 를 취하고 있다(아래).

를 경험하고 왔다. 휘슬러 리조트에서 한국인 스키강사 정우 찬(42)씨를 만났다. 그는 한국인 중 두 번째 로 CSIA(Canadian Ski Instructors Alliance) 레벨 4를 획득한 전문강사다. 레벨 4 는 최고 단계다. 정씨가 휘슬러를 간략하 게 소개했다. “오늘 휘슬러에 인버전(inversion)이 일어 났습니다. 산 밑에서는 온통 구름만 보이고 추운데, 산 정상 부근은 맑고 따뜻한 상태 를 말하죠.” ‘인버전’은 휘슬러 스키어라면 한번쯤 꿈꾸는 일종의 요지경이다. 이번 스 키 여행에 ‘인버전’을 경험할 수 있을까. 가 슴이 설렜다. 휘슬러 스키장은 서로 마주 보는 휘슬 러와 블랙콤(Blackcomb) 두 봉우리를 거 느리고 있다. 우선 휘슬러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해발 675m에 위치한 출발점 ‘빌리 지(Village)’에서 곤돌라를 타고 30분 오 르면 해발 1850m에 위치한 라운드하우스 (Roundhouse) 산장에 닿는다. 이 산장에 식당, 스키용품점,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여기서 건너편 봉우리 블랙콤으로 이어지 는 피크 투 피크(Peak 2 Peak)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다. 2009년 이전에는 하루에 한 봉우리만 올라 스키를 타기에도 벅찼단 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케 이블로 두 봉우리를 연결했다. 지금은 11분 이면 한쪽 봉우리에서 다른 쪽 봉우리로 건 너가 두 곳에서 스키를 즐기는 ‘양다리’ 체

험이 가능하다. 케이블로 이어진 거리가 무 려 4.4㎞다. 세계에서 가장 길다. 그러나 이 거리를 받치고 있는 건 기둥 네 개가 전부 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란다. 휘슬러 정상부터 올라갔다. 정상에 오르 니 해발 2182m다. 사방이 탁 트였다. 고봉 준령이 너나없이 파도 치듯이 넘실대고 있 었다. 이제 내려가야 할 차례다. 정씨는 “휘 슬러에는 인간이 갈 수 없는 곳이라고 판 단되는 곳에만 위험 팻말을 꽂아놓는다”고 말했다. 정해진 슬로프만 타야 하는 게 아 니라 아무 곳이나 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 처음이니까 몸풀이로 쉬운 길을 택했다. 번트 스튜 트레일(Burnt-Stew Trail)이다. 왼쪽 비탈에는 하얀 눈 숲이, 오른쪽 계곡 엔 푸른 숲이 대비되며 묘한 조화를 이뤘 다. 멀리 블랙콤이 보였다. 이 풍광에 압도 됐다. 휘슬러에서 내려온 뒤 다시 라운드하 우스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피크 투 피크 곤돌라를 타고 건너편 블랙콤으로 향했다.

블랙콤 정상(2440m)에는 갈 수 없었다. 스 키를 타기에 적당치 않은 바위투성이라 리 프트도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400m 가 까이 활강한 다음 글래시어 크리크(Glacier Creek)에서 식사를 했다. 산중턱에 있는 크 고 작은 산장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었 다. 대신 블랙콤의 9부 능선 격인 7th 헤븐 (Heaven·2284m)에 올랐다. 여기서 다시 하 강. 구불구불 스위치백(switch back) 코스 가 이어지더니 갑자기 낭떠러지가 나타났다. 낭떠러지를 통과할 때 온몸에 전율이 올라 왔다. 낭떠러지 아래에서 주위를 둘러봤다. 왼쪽 어깨너머로 시커먼 블랙콤 정상이 새 하얀 눈을 뚫고 서 있다. 그 위로 새파란 하 늘이 펼쳐져 있었다. 압권이었다. 휘슬러를 처음 경험한 뒤부터는 혼자서도 내려왔다. 이번엔 이 슬로프, 다음엔 저 슬 로프, 스키가 나아가면 바로 슬로프가 되었 다. 휘슬러는 부드러웠고 블랙콤은 강했다. 휘슬러는 어머니, 블랙콤은 아버지라고 불 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운이 없었는지 ‘ 인버전’은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도 아쉬움 은 없다. 한국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대자 연 속에서 한껏 스키를 즐겼다. ●휘슬러 리조트는 설치류 마모트가 입으로 휙~ 하고 휘파람(whistle) 내는 듯한 소리 를 본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2010년 밴쿠 버 겨울올림픽 스키 종목이 여기서 열렸다. 휘슬러 리조트에서는 스키어 대부분이 숙 박장소에서 1주일 이상 머물러 대부분 방에 서 음식 조리가 가능하다. 휘슬러를 처음 가보거나 베테랑이 아니라 면 반드시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어느정도 여행 경험을 쌓는게 좋다. 밴쿠버 현지의 신라관광여행사에서는 교 통편, 휘슬러 주변 관광지 여행, 스키렌 탈(리프트 제외), 숙소등이 포함된 1박2일 ($250), 2박3일($350) 관광상품이 마련되어 있으며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한해 현지 숙 소로 라이드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문의 : 신라관광 여행사 604-516-0330 김홍준 기자 rimrim@joongang.co.kr

한눈에 보이는 휘슬러의 전경, 사진좌우에 마주보는 두개의 봉우리 ‘휘슬러’와 ‘블랙콤’봉우리


B2 Week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CNN도 찾았다, 화끈한‘빙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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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 이틀만에 26만명 몰려 인기 독차지

한국,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현장을 가다

2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고기를 들어 올리고 있다. 3 추운 줄도 모르고 빙판에 앉아 산 천어를 기다리는 꼬마 강태공. 4 ‘입에 물고 한 마리 더’ 산천어 맨손잡기에서 욕심을 부리는 한 참가자.

외국인 참가자가 산천어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다.

한국의 온 산하가 꽁꽁 얼어붙었다. 겨울 한 복판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눈과 얼음을 주 제로 축제가 시작된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 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놀이판이 눈과 얼음 위에 펼쳐진 것이다. 겨울축제 선두주자는 강원도 화천군이 손 꼽힌다. 2km 이상 길게 이어진 낭천 빙판 에서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지난 7일 시작해 29일까지 진행된다. 화천은 인구 2만 4000명의 작은 소읍이지만, 축제가 열리는 23일 동안 100만 명이 몰려든다. 군청 김근 도(48) 계장은 “한국전쟁 이래 화천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지난해 12월 난데없는 ‘로또’를 맞았다. CNN 인터넷판에 화천 산천어축제

가 ‘겨울 7대 불가사의’로 소개된 것(사진) 이다. 수억원을 주고도 못할 광고를 공짜 로 한 셈이다. 화천 산천어축제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다. 이번 축제에 미리 참가를 신청한 외국인 은 8700명에 달한다. 이들은 주한 외국인이 아니다. 축제를 즐기려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순수 관광객이다. 겨울을 알지 못 하는 동남아시아 출신이 대부분이다. 외국인 손님은 2009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대 표적인 눈 축제인 태백산 눈꽃축제에도 1000 명이 넘는 외국인이 이미 예약을 마쳤다. 지난해 겨울 전국은 구제역 파동을 호되게 앓았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물론이고, 태백 산눈꽃축제·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영암 왕 인문화제 등 내로라하는 지역 축제가 열리 지 못했다. 화천 사람들은 “산천어로 1년 벌 어먹고 살았는데 지난해엔 정말 지역경제 가 말이 아니었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래서 올해는 겨울축제가 더욱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자체가 힘을 합쳐 ‘ 겨울축제 100배 즐기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을 낚시나 눈썰매 등 체 험 위주로 꾸려 가족 단위 관광객의 참여를 북돋우고 있다. 한류도 한몫 거드는 모양새 다.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 김동일(46) 팀 장은 “한류에 힘입어 오지 산골에서 열리는 지방 축제에도 외국인 참가자가 부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겨울 축제는 민물고기가 대세다. 한겨 울 강바닥을 돌아다니는 산천어·송어 따위 를 쫓는 체험행사가 주를 이룬다. 화천 산 천어를 필두로 강원도 홍천, 경기도 가평·파 주, 경북 안동에서 송어 낚시를 주제로 축제 가 열린다. 낚시와 함께 눈·얼음판에서 뛰노 는 전통 놀이도 준비돼 있다. 눈밭에서도 축 제가 열린다. 겨울 여행의 대명사 강원도 평 창군 대관령과 전북 남원군 바래봉, 무주 남 대천 등지에서 눈꽃축제가 열린다. 겨울 축 제의 열기가 꽁꽁 언 산하를 녹이고 있다. 글=김영주 기자

‘고기야 제발 물어다오’

세계 4대 축제로 자리잡은 강원 화천 산 천어 축제가 이틀만에 방문객수가 26만명 에 이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 첫날인 7일에는 어둠이 채 가시 지 않은 이른시간부터 라이트를 밝힌 차 량들이 속속 축제장으로 들어섰고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는 꼬리에 꼬리를 문 차 량행렬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오전 8시30분부터 발권을 시작한 얼음 낚시터는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색깔로 뒤덮히더니 11시30분께는 7000장의 티켓 이 동이 나면서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돼 늦게 도착한 사람들이 낚시를 못해 아쉬 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으며, 예약낚시 터도 비슷한 시각에 4000개의 얼음구멍 주인들이 들어서면서 초만원을 이뤄 이날 방문객수만 12만4000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현상은 둘째날에도 이어져 13만 5800명이 몰리는 등 이틀만에 26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대 박 예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외국인 수백 명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축제가 개막되자 동남아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첫날 550명에 이 어 둘째날에도 405명이 찾는 등 세계 4대 겨욱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실감케 했다. 얼음썰매장에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얼음을 지치며 즐거워했고 얼음썰 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 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

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또 이번대회부터 운영되는 길이가 500m 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 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 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지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카트레일카는 새로운 탈거리가 생겨나면서 많은 사람들 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에 빅 이벤트인 산천어 맨손 잡기장에는 시작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 들로 가득메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으 며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새없이 위에 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 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아시아빙등광장과 세계겨울도 시광장에도 수만명이 찾아 인기를 더했으 며 선등거리 및 선등프라자에도 관람객들 이 몰리면서 시장골목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여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편 산천어 축제는 최근 CNN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하는 등 세계 여행 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소개 한윤식 기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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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과학

해 둘 뜨는 행성 2개 새로 발견 생각보다 흔해..우리은하에만 수백만개

소니·HTC, 美 CES서 LTE폰 공개 TV나 스마트폰·랩톱·태블릿PC 등과 연결해 멀티화면으로 콘텐츠를 공유

피터 초우 HTC 대표이사가 자사 첫 LTE 윈도 폰인 타이탄2를 소개하고 있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아이온’

영화스타워즈에 나오는 행성타투인 처럼 두 개의 태양을 도는 행성 두 개 가 새로 발견돼 이런 유형의 행성이 생 각보다 흔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스페이스 닷컴이 12 일 보도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미항공우주국(NASA) 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 백조자리 에서 각각 두 개의 태양을 돌고 있는 토 성 크기의 가스행성 케플러-34b와 케플 러-35b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쌍성(雙星) 주위 행성으 로 불리는 이런 유형의 행성이 우리은 하에만도 수백만개나 될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지구에서 약 4천900광년 거리에 있는 케플러 34-b는 서로를 28일 주기로 공전 하는 두 별을 289일 주기로 돌고 있고, 지구에서 약 5천400 광년 떨어진 케플러 35-b는 서로를 21일 주기로 도는 이보다 작은 쌍성계를 131일 주기로 도는 것으 로 밝혀졌다. 이런 행성들은 한 개가 아닌 두 개의 태 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별들의 궤도 운동 에 따라 이들이 받는 에너지의 양도 크게 차이가 난다. 또 이처럼 에너지의 흐름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이런 행성의 기후는 극심한 변화 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이런 행성에서는 1년에 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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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몇 번씩 찾아올 것이며 온도 변화도 극심할 것”이라면서 이런 기후 변동이 대 기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생 물체가 살 수 있는 행성에서 생명체의 진 화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흥미 로운 탐색의 주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해 9월 지구로부터 200광 년 거리에서 두 개의 태양을 도는 행성 케플러-16b을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이번 에도 먼저와 마찬가지로 중심별의 앞을 지나가는 행성 때문에 별의 빛이 흐려지 는 천이(遷移) 현상을 통해 쌍성 주위 행 성 둘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한때 쌍성계 주변 환경은 행 성이 형성되기엔 너무 혼란스러운 것으로 생각돼 왔지만 이런 행성이 세 개나 발견 됨으로써 우리는 이미 특수한골디락스 영역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디락 스 영역은 행성이 중심별로부터 너무 가 깝거나 너무 멀지 않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가리킨다. 우리은하 안에 있는 태양과 같은 유형 의 별들은 대부분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공전하는 짝별과 함께 발견되고 있는데 연구진은 이런 쌍성계의 1% 정도는 주위 를 도는 행성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이 며 따라서 쌍성주변행성들이 우리은하 안 에만 수백만 개는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합뉴스

소니에릭슨과 HT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에서 열리는 전자제품전시회 ‘CES 2012’ 에서 LTE(롱텀에볼루션)폰 등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소니에릭슨은 CES에서 첫 LTE(롱텀에 볼루션)폰 ‘엑스페리아 아이온’을 비롯해 2 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고 10일(한국시 간) 밝혔다. 엑스페리아 아이온은 2분기에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독점 출

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4.6인치 고화질 (HD, 해상도 1280×720) 화면을 장착하 고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 를 달았다. 1천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 했으며 디지털생활네트워크연합(DLNA)·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기능 을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특히 TV나 스마트폰·랩톱·태블릿PC 등 과 연결해 멀티화면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엑스페리아S’도 1.5 ㎓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3인치 화면에 1 천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DLNA와 HDMI를 지원하고 모바일 결

제나 ‘안드로이드빔’ 공유 기능에 사용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장착 했다. 엑스페리아S는 1분기에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해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뒤, 2분기에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OS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HTC는 자사의 첫 LTE 윈도폰인 ‘타이 탄2’를 공개했다. 타이탄2는 4.7인치 LCD 화면에 1천600 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4세대(4G)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퀄컴 1.5㎓ 프 로세서를 달았다. 배터리도 1천730mAh( 밀리암페어시)로 대용량이다. 윈도폰인 만 큼 ‘윈도폰 오피스 허브’,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2010’, ‘아웃룩 모바일’ 등 다 양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 에 최적화됐다. 피터 초우 HTC 대표이사(CEO)는 “HTC 의 앞선 디자인과 AT&T의 초고속 4G LTE 네트워크,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윈도폰 운영체제(OS)를 통해 사용자 요구 에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탄2는 AT&T를 통해 수개월 내 출시 예정이다. 연합뉴스

“美 지상파 방송서 ‘뻔한 뉴스’ 줄어든다”< IHT> 인터넷과 유선방송의 영향으로 시청자의 선 택권이 커지면서 미국의 주요 지상파 방송 이 저녁 메인 뉴스를 비롯한 뉴스 프로그램 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 드트리뷴(IHT)이 10일 보도했다. ABC, CBS, NBC 등 미국의 지상파 상업 방송 ‘빅3’는 지난 수십년간 매일 밤 뉴스에 서 정치인들의 최신 활동 내용과 사회 운동, 정부의 새 정책, 대규모 재난·재해 등 동일 한 사안을 다루는 경향을 보였다. 간혹 한 방송이 새로운 시도를 해서 시청 자의 반응이 좋으면 다른 방송들도 뒤따라 이를 모방해 서로 동화되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각 방송이 시청자 확보를 위해 서로 다른 뉴스를 선택하고 다르게 배 열하는 등 일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한 방송이 공화당의 정치활동으로

뉴스를 시작하면 다른 방송들은 심각한 기 후 문제나 단독 인터뷰를 머리기사로 다루 는 식이다. NBC 뉴스에서 30년간 근무한 뒤 현재 컬럼비아대에서 강의하고 있는 빌 휘 틀리는 “최근 방송3사의 저녁 뉴스 프로그 램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서로 다르게 짜여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차별화 시도는 아침 시간대 방송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수십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CBS 는 9일 미국 공영방송 PBS ‘찰리 로즈 쇼’의 진행자인 찰리 로즈가 출연하는 새로운 아 침 뉴스 쇼를 소개했다. 특히 이들 방송3사 는 경쟁 방송국의 프로그램과 같은 시간대 에 대항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가장 극명한 변화는 뉴스 시청률에서 오 랜 기간 NBC에 끌려가고 있는 ABC, CBS 에서 나타나고 있다. ABC 뉴스는 인도적인

뉴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CBS는 정치, 경제, 국제 문제 등의 딱딱한 뉴스로 차별화 를 꾀하고 있다.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 역 시 메인 뉴스에 대해 지상파 상업 방송 3사 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PBS는 그동안 정부 관련 소 식이나 국제행사를 많이 보도한 반면 범죄 나 재난 관련 기사는 상대적으로 적게 다룬 경향이 있었다. 벤 셔우드 ABC 뉴스 사장 은 “오늘날의 시청자들은 스스로 선택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뉴 스를 고른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전면적인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B4 자동차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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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항공기’A380 날개 균열 잇따라 발생

이보크,‘2012 북미 올해의 트럭’선정

호주항공정비사 운항중단 촉구…대한항공 등에서 운항

전세계 대형항공사들이 운행하는 A380,

레인지로보의 SUV ‘이보크’

럭셔리 SUV의 최강자 레인지로버 브랜드의 신개념 프리미엄 쿠페 SUV 레인지로버 이 보크가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2012 북미 올 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SUV, CUV 등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모든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심사에 서 가격대비 가치, 기술혁신, 핸들링, 주행성 능, 안전, 운전자 만족도 등 총 여섯 개 부문 을 평가한 결과,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BMW X3, 혼다 CR-V, 메르세데스 벤츠 M클래스 등을 제치고 ‘2012 북미 올해의 트럭’ 수상

의 영광을 안았다. 재규어 랜드로버 북미 대표 앤드 고스는 “ 레인지로버 브랜드 출범 이후 최초로 ‘북미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되어 대단히 영광스럽 다”며, “더욱이 이번 상은 전 세계 고객들의 큰 관심과 사랑이 반영된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라고 밝혔다.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 한 컨셉트카 LRX의 양산형 모델인 레인지 로버 이보크는 전세계 유수의 언론 매체들 로부터 우수한 성능, 혁신적인 디자인, 고

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마케팅 총괄 이 정한 이사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전 세계 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출시 이후 70 여개에 달하는 놀라운 수상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다양한 수상 기록에 걸맞게 국내 시장 프리미엄 SUV 세 그먼트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美, 작년 車판매증가율 中 추월 작년 10% 증가해 1천280만대..中은 2.5% 늘어 1천850만대 미국이 자동차 판매 증가율에서 10년여 만 에 처음으로 중국을 앞섰다고 파이낸셜타 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인 용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1천850 만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13년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중국의 판매 증가율은 지난 2009년 46%, 2010년은 32%에 달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가 량 증가한 1천28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 정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의 연평 균치 1천600만∼1천700만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신문은 중국이 지난해 자동차 판매 지 원을 완전히 없앤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 석했다. 중국은 그럼에도 여전히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의 위상을 유지했다. 상하이 소재 시장분석기관 입소스의 자 동차 전문 분석가 클라우스 파우어는 중 국 자동차 시장의 장기 잠재력을 고려할 때 연평균 10∼12%의 증가세를 회복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가 2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꿈의 항공기’, ‘하늘 위의 호텔’로 선전하 는 에어버스의 차세대 주력기 A380에 날 개 균열이 잇따르자 항공엔지니어 단체가 비행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일간 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일 호주공인항공정비사협회는 일부 A380기의 날개 부위에 균열이 발견된 데 대해 승객의 생명을 걸고 도박을 할 수 없 다며 운항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A380기가 계속 비행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4년마다 시 행하는 정기점검 때까지 문제를 해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일 에어버스는 ‘일부’ A380 기의 날개 뼈대 부위에서 균열을 발견했 다면서도 기체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인 파악에 착수한 에어버스는 4년 주

기 정기점검 때 A380기종을 대상으로 검 사와 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튿날 싱가포르항공(SIA)과 호주 국적 항공사 콴타스는 균열 발생 사실을 확인 하면서도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SIA는 하반기 자체 점검 결과 A380기 2 대에서 균열을 발견해 수리했으며 동일 기 종에 대해 정기점검 때 조사와 수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콴타스는 지난 2010년 비행 중 엔진이 꺼 진 A380 항공기를 수리하던 중 날개에 미 세한 금이 간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A380기는 SIA와 콴타스 외에 대한항공 과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남방항공(중 국), 에미리트항공 등 7개사에서 사용 중 이다. 하채림 기자


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전면광고

6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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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부동산·집관리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한승탁의 집관리 및 좋은집 구매를 위한 정보

부동산 Column

집을 빨리 팔고 싶으신가요?

<미리 가보는 에버그린라인 역세권>

더글라스칼리지와 코퀴틀람센트럴 스테이션

코퀴틀람센트럴 역 조감도

에버그린라인은 로히드 타운센터 에서 코퀴틀람 타운쎈터까지 연결 하는 밀레니엄라인의 연장선이다. 2016년 완공예정인 에버그린라인은 두개의 타운쎈터를 15분에 빠르게 운행하게 된다. 새로운 라인위에는 6개의 스테이션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주부터 3회에 걸쳐 스테이션 을 두개씩 묶어 역을 중심으로 주변 의 주거, 경제, 상업적 내용들을 알 아보기로 한다. 이번주에는 종착지인 더글라스칼 리지와 코퀴틀람센트럴 역 근처를 알아본다. 코퀴틀람 타운쎈터 지역은 신도시 형태로 약 20여년전 부터 최근까지 균형있게 개발되어 온 깨끗한 이미 지의 커뮤니티이다. 더글라지칼리지 스테이션은 대학 바로앞에 생기며 코퀴틀람센트럴 역은 코퀴틀람 쇼핑 몰 건너편 버스루프의 남쪽에 접하 여 들어서게 된다. 스테이션에서 한 두 블럭 이내에는 주택단지뿐 아니 라 시청, 학교, 커뮤니티쎈터, 수영 장, 도서관, 호수공원, 쇼핑몰, 소방 서, 경찰서, 은행, 셔틀버스, 버스루 프, 다운타운 출퇴근용 익스프레스 열차역 등이 모여 있다. 스테이션의 주변 단독주택으로는 웨스트우드플라토나 코퀴틀람 이스 트 지역이 가깝다. 이 지역의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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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규모는 3500-4500sqft 가 많고 가격은 70만에서 200만 달러에 이 르나 80-90만 달러 정도의 하우스 가 인기가 높다. 집들의 연령은 대략 12-18년 정도이다. 타운하우스는 더글라스 스테이션 바로 북쪽 한블럭 위에 위치한 실버 스프링스나 다야니스프링스 단지가 새로운 교통 시설과 밀접해 보인다. 타운하우스 규모는 방 3-4개 13502000sqft가 일반적이다. 약 1400sqft 방 3개인 것은 45-50만 달러 정도에 서 거래가 되며 약 2000sqft 방이 4 개인 것은 63-70만 달러가 적당하다. 타운하우스의 연령은 2-6년 정도이 다.아파트는 저층아파트와 고층아파

더글라스 스테이션 조감도

트 단지로 구분해 볼 수가 있다. 저 층아파트 단지는 위에 설명된 실버 스프링스나 다야니스프링스 단지가 대표적이다. 방 2개에 900-1100sqft 규모가 많으며 가격은 33-40만 달러 의 가격대가 적당하다. 발코니의 방 향이 남동향을 보고 있으면 전망이 좋다하여 가격이 비교적 높다. 고 층아파트는 멀티패밀리 주거용 빌딩 개발에 힘입어 최근 몇년간 10개 이상의 고층아파트 빌 딩이 들어섰다. 대표적인 건물로는 보사빌딩 3개동, 오벨리스크 빌딩, 레보빌딩, 그랜드쎈트럴빌딩, M1&2 빌딩이 있다. 지역 특성상 2베드룸 이 가장 많으며 규모는 850-950sqft 가 주종을 이루고 가격은 층수와 방 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약 34-42만 달러 정도가 적당하다. 건 물의 연령은 1-5년 정도이다 위의 지역의 타운하우스나 아파트 는 비교적 빌딩 연령이 낮은데다 렌 트를 주는데 규제가 거의 없어서 투 자자들이 매입 선호하는 지역이다. 앞으로도 이 지역에서는 렌탈용 아 파트를 매입하려는 투자자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렌트는 35-38만 달러 정도하는 2베드룸 기준으로 월

최재동리얼터 ☎ 1-604-942-7211 jchoi@sutton.com

$1300-$1500 달러를 받을수 있다. 신축하우스가 들어서는 지역은 버 크마운틴 주택단지가 가깝고 좋아 보인다. 버크마운틴 지역은 최근 포트코퀴틀람 시의 도로나 상업지 역 개발과 어울려 주택개발도 한창 이다. 판매하고 있는 주택은 35004000sqft 정도로 HST와 일부 업그 레이드 합산한 가격이 약 80-90만 달러 정도이다. 인기가 있는 건축회 사의 매물은 빨리 팔려서 좋은것을 매입하려면 서둘러야 할정도이다. 비지니스는 코퀴틀람 쇼핑센터내 에 백화점, 퓨처샾, 런던드럭, 티엔 티, 젤러스, 푸드코트, 의류점들이 들어있고, 주변 스트립몰에는 베스 트바이, 슈퍼스토어, 세이프웨이, 브 릭스, 크라이슬러자동차등 대형 비 지니스가 비교적 미래 스테이션에 가깝게 모여있다. 코퀴틀람 도시가 커지고 있으나 아쉽게도 컨퍼런스룸 등을 겸한 제대로 된 호텔은 없다. 가까운 미래에 기대해 본다. 학교는 초등학교가 Pinetree, Glen, Panoama Heights,Walton 이 있고, 중학교는 Summit, Scott Creek, Maple Creek가 있으며, 고등학교 는 Pinetree, Gleneagle, HeritageWood가, 대학은 더글라스 컬리지가 있다. 학교들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부동산 개발은 시청 주변 으로 고층아파트, 일반상가, 레지던 셜과 오피스등이 혼합된 고층복합빌 딩이 예상된다.

이번 칼럼은 그 동안 인스펙션을 하면서 이렇게 하면 집을 빨리 팔 수 있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을 인스펙터 측면에서 현장에서 느끼는 사항 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문제점 이나 고장난 것을 보수 후에 리스팅 하세요 인스펙터는 가스 리크 측정기로 가스랜지, 가스 보일러, 가스 난방기, 가스 벽난로 및 가스 온수기 등의 가스배관 이음부에서 가스가 새는 가를 검사하고, 습도측정기로 목욕탕의 욕조주변의 물 샘, 창문 및 외 벽의 누수, 수도 및 배수배관 이음 부 에서의 물 샘 및 기초 콘크리트 벽의 크랙으로 인한 지하실 누수 등을 조사한다. 그리고 전기 배선 측 정기로 전선의 통전 유무와 접지상태를 조사하고 지붕 상태의 검사와 지붕 밑 다락(Attic)의 천정을 조사하기 위해 맨홀((Manhole)로 올라가 빗물의 샘 유무와 다락의 공기 배출 불량으로 공기 응축 (결루현상)에 의한 목재 및 구조물의 썩음(Rot) 상태, 지붕 빗물 받이 (Gutter)의 적 정설계 및 빗물홈통 조사 등을 규정에 따라 측정기를 이용하거나 유 관으로 조사한다. 즉, 사람의 건강상태는 자격을 소지한 의사(Doctor) 가 진단하듯이 집의 문제점과 상태는 자격증과 면허를 소지한 인스펙 터 (Inspector)에게 진단을 맡겨야 한다. 이렇게 인스펙션을 하여 문제 점이 많이 나오면 우선 집을 사시는 분이 파시는 집 주인한테 고쳐 줄 것을 요구하게 된다. 집을 파는 주인이 고쳐도 사시는 분이 만족하지 않아 시시비비가 생기게 되고 더욱이 보수해 주지 않거나 일부만 보수 해 준다면 합의한 집 값에서 적게는 몇 천불 많으면 몇 만 불의 수리비 용을 감해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이와 같이 문제점이 많을수록 계약이 깨질 우려가 많아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사전에 문제점을 조사하 여 보수한 후에 리스팅 하면 서로가 좋게 되어 집이 잘 팔릴 수 있다. 2. 아주 간단한 보수는 직접 보수 하면 좋다 인스펙션을 하면서 느끼는 또 다른 사항은 집을 파시는 분이 아주 간 단한 문제도 고치지 않고 인스펙션을 받는다. 예를 들면 출입문 뒤에 스톱퍼라는 문 핸들이 벽과 충돌하여 벽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 한 스토퍼가 있는데 하나에 5불 정도 되는 간단한 것도 그냥 방치하 여 문 핸들이 벽과 충돌해 벽에 구멍이 나거나 벽이 푹 들어가 흠집 이 생겨 흉한 경우가 있다. 그리고 끊어진 전구를 교체하지 않아 여 러 개의 전구가 작동하지 않으므로 전구 소켓이나 벽 스위치 고장까 지 의심받아 지적 받게 됨을 보고 조금만 성의 있으면 지적 받지 않 을 사항도 무관심으로 인해 많은 지적 받아 집을 파는데 장해요소가 되고 있어 안타깝다. 3. 지적 받은 문제점 충분히 이해하고 협상에 임해야 홈 인스펙터가 인스펙션후 문제점을 보고서로 작성하는데 인스펙터 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즉, 프린트된 양식에 펜으로 체크하고 보고서 를 작성하는데 언어는 영어로만 작성하는 분과 영어에 불편한 한국분 의 편의를 위해 영어와 한글을 병행하여 작성하기도 한다. 여기에 그 치지 않고 보고서 내용엔 전문용어가 나오므로 이해가 잘 안 되는 분 들의 이해를 돕고 근거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카메라로 문 제부위를 촬영하여 보고서에 프린팅하여 사진만 보아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글쓴이=한승탁 -BC주 공인 · 협회보증 홈 인스펙터 604-889-5919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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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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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점: 604.514.9539 노스밴점: 604.988.6545 메이플리지: 778.319.0995 화이트락: 604.531.8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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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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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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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z Faye Cafe at 101-1168 Hamilton St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cook who can start immediately. $15/h, 40h/wk. Job duties: Asian fusion food preparation, planning menus & supervising helpers. Completion of secondary is required. Fluent in English. 3~5 years of Asian fusion cuisine experience is preferred. Email: chezfaye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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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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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74회는 중앙일보 2531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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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전면광고

6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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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2 전면광고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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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의 빛나는 재능 - 캐나다 영화 <왈츠를 타고> 돈만으로 살 수 없는 최고급 시계 ‘파텍 필립’… C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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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p 예쁘거나 멋있거나 도킹 오디오의 유혹 사진작가 배병우, “10년에 한 번, 명작의 순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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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4일~1월 15일 www.joongang.ca 문의전화 : 604-544-5155

정진석 추기경 ‘젊은 날의 상처, 그 안에 희망 있다’ 2012년 새해를 맞아 정진석 추기경을 단 독 인터뷰했다. 한마디로 기도와 고백이었 다. 전쟁과 상처, 삶과 죽음, 홀어머니와 사 제의 길에서 추기경은 절절하게 기도했고, 고독하게 결단했다. 그게 ‘추기경의 젊은 날’이었다. 추기경은 그런 날들을 풀어냈 다. 때로는 고백으로 다가왔고, 때로는 기 도로 박혔다. 인터뷰 전체를 오롯이 관통 하는 추기경의 바람은 분명했다. 심한 몸 살을 앓고 있는 우리 사회와 젊은이들에 게 건네고자 하는 ‘희망’이었다. 그 희망을 위해 추기경은 기꺼이 ‘젊은 날의 상처’를 끄집어냈다. “김정일 위원장의 죽음을 보면서 북한 이 어떻게 변할지 사람들이 제게 묻더군 요. 저는 그 속에서 하느님의 섭리를 헤아 리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명동성당 옆의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집무실에서 정진석 추기경(81)을 j 가 단독 인터뷰했다. 정 추 기경은 서울대교구장이면서 동시에 평양교 구장도 맡고 있다. 정 추기경은 “과거를 거 울삼아 보세요. 남북은 믿음을 전제하지 않으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남 북 문제도 결국 대화로 풀 수밖에 없습니 다”라고 말했다. 정 추기경께 ‘새해 메시지’를 청했다. 그 는 “하느님께선 올해 모든 이에게 공평하 게 365일을 주셨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많은 사람의 선익(善益)을 위해서도 쓰십 시오. 그럼 그 하루하루가 기쁜 시간이 되 고, 그게 모여서 기쁜 인생이 될 것”이라 고 답했다. 정 추기경은 1931년생이다. 일제 식민지 시대와 한국전쟁 등 격동기의 현대사를 몸 소 지나왔다. “요즘 젊은이들이 힘들어 합 니다. 취업난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 습니다”라고 했더니 정 추기경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잠시 후 추기경의 ‘젊은 날’을 들려주었다. 거기에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젊은 날의 추기경’이 올렸

던 가슴 절절한 기도가 녹아 있었다. 정 추기경은 서울 수표동에서 태어났다. 외 아들이었다. 어머니와 함께 외가에서 자랐 다. “아버지는 일본으로 간 후 연락이 끊겼 다”는 이야기를 어릴 적부터 들었다. 외가 는 독실한 천주교 집안이었다. 그는 열 살 때부터 명동성당의 복사(服事·미사 등 천 주교 예식을 보조하는 사람)를 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매일 새벽 미사에 참석하려 면 오전 4시30분에 일어나야 했다. 꼬박 3 년간 그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 명동성당으로 가던 새벽 길, 무섭지 않았습니까. “무서웠죠. 사람들이 다들 자는 시간이 었습니다. 혼자 수표동에서 을지로를 거쳐 명동성당으로 갔습니다. 겨울에는 길이 안 보일 만큼 캄캄했죠. 전차가 다니는 새벽 5시 이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찻길 한복 판으로 다녔습니다. 어두운 골목에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요.”  어떻게 3년간 하루도 안 빠졌습니까. “열 살이었지만 속으로 생각했죠. ‘사람 들이 자고 있을 때, 나는 깨어 있다. 사람 들이 다들 잘 때, 나는 큰일을 하러 간다’ 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자신을 극복하는 훈련이 됐습니다. 새벽에 잠자리 에서 일어나기 싫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 었겠죠.”  왜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힘든 일을 이겨낼수록 어린 저에게 자 긍심이 생겼어요. 새벽에 성당에 가서 미 사를 하는 게 제겐 큰 자부심이었어요. 그 일을 통해 힘이 생기더군요. 힘든 일 을 이겨낼 때마다 제 안에 힘이 생겼습니 다. 그때부터 하루 한 권씩 책을 읽기 시 작했습니다.”  책이 귀할 때 아닌가요. “맞습니다. 일제시대니까요.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책을 집에서 밤새워 읽고 다음 날 반납했죠. 그리고 새 책을 빌 렸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 록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되더군요. 그래서 더 읽었습니다.”

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뭔가요. “『발명왕 에디슨』입니다. 그때는 주로 위인전을 읽었습니다. 사람들을 위해 무언 가 발명한다는 것이 멋져 보였습니다. 그 때부터 제 꿈은 ‘발명가’였습니다. 책읽기 도 중독이 되더군요. 중·고등학생 때도 매 일 한 권씩 책을 읽었습니다.” 정 추기경은 1950년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당시 화학공학과는 최고 인기 학 과였다. ‘발명가’를 꿈꾸던 추기경의 꿈은 한국전쟁을 거치며 산산이 부서졌다. 사람 을 죽이는 총과 폭탄이 인간의 손으로 만 든 발명품이었기 때문이다. 죽음의 문턱을 몇 번이나 밟으며 그는 “내 삶의 이유를 알 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 한국전쟁이 터지던 날은 주일(일요일) 이었습니다. 어디에 계셨나요. “저는 대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서울 혜 화동 성당 앞 로터리에 있었습니다. 그때 는 혜화동에 살았죠. 그런데 미아리 쪽에 서 국군 패잔병들이 내려왔습니다. 꾀죄죄 한 얼굴이었죠. ‘지금 어디서 오는 길이냐’ 고 물었더니 ‘북의 탱크가 하루 만에 의정 부까지 밀고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왜 탱 크를 저지하지 못했느냐’고 했더니 ‘우리는 대전차포가 없다. 아무리 포를 쏴도 탱크 가 꿈틀하고선 다시 드르르 오더라. 그게 수백 대가 오고 있다. 저지할 방법이 없다’ 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에선 계속 ‘국군이 북진하고 있다’고 했지만, 저는 그때 패전 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 사흘 만에 서울이 점령되지 않았습 니까. “그때 만난 패잔병은 사흘을 굶었다고 했습니다. 그 패잔병을 만났던 날 밤에 한 강 다리가 끊어졌습니다. 시간을 따져볼 때 그 패잔병은 한강을 건너지 못했을 겁 니다. 밀고 내려온 인민군에게 당했을 가 능성이 크죠.”  당시 대학생이었는데, 어떻게 했습니 까. “사흘 만에 인민군 세상이 됐습니다. 들 키면 인민군 의용군으로 끌려가야 했죠.

저는 숨었습니다. 한강 다리가 폭파돼 피 란길도 막혔죠. 석 달간 도피생활을 했습 니다. 오늘은 내가 살아있지만, 내일은 장 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안네 프랑크의 일기』에 나오는 상황처럼요. 먹을 것도 없 고, 이발도 못하니 장발이었죠. 몰골이 말 이 아니었습니다. 잠깐 실수로 길거리에 나 갔다가 인민군을 만나면 죽거나 끌려가는 거니까요.”

 얼마간 숨어 지냈습니까. “6월 25일에 전쟁이 났죠. 9월 15일 인 천상륙작전이 있었습니다. 연합군이 인천 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13일이 걸렸죠. 그 13일 사이에 들킨 사람은 모두 납북됐습 니다. 9월 28일 서울이 수복됐죠. 26일이 추석이었습니다. 추석 전날 밤에 사촌동 생과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정신을 잃 었습니다.”  왜 정신을 잃었습니까. “폭격을 맞았습니다. 서울 수복을 위해 한강을 건너오던 국군이 미아리 쪽으로 쏜 포탄이었겠죠. 지붕이 날아갔고, 서까래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옆 에 있던 사촌동생의 배가 터져 있더군요. 전쟁 중 눈앞에서 목격한 첫 죽음이었습니 다. 달이 훤한 밤이었죠. 그 주간이 미카 엘 천사의 축일이었습니다. 사촌동생의 세 례명이 미카엘이었죠. 자신의 축일을 앞두 고 죽었으니 하느님께서 데려가신 것이겠 죠. 저는 그렇게 확신했습니다.”  참혹했겠습니다. “지금도 그날은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자리가 바뀌었다면 제가 죽었겠죠. 그날 깨달았습니다. 생명은 내 것이 아니라 하느 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말입니다. 저는 그날 죽었고, 덤으로 받은 삶을 사는구나. 그걸 절절히 느꼈습니다.”  죽음의 고비를 또 넘기셨나요. “그해 12월 20일이었습니다. 다시 피란 을 가야 했죠.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넜으

니까요. 서울에 있던 청년들을 모두 창경 원(창경궁)에 집합시켰습니다. 그리고 국민 방위군을 편성해 조를 짜 피란을 시켰습 니다. 그전에 한강 다리를 끊었을 때는 서 울에 남아 있던 젊은이들이 인민군 보충역 으로 끌려갔으니까요. 이번에는 인민군에 게 병력 보충의 여지를 남기지 않으려 했 던 거죠. 그날 하루 종일 걸어서 경기도 덕 소로 갔습니다.”

 덕소에서 뭘 했나요. “남한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강물이 꽁 꽁 얼었거든요. 두껍게 언 곳을 따라 남 한강에 길이 나 있었죠. 눈이 펑펑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발길질에 정신을 차 렸습니다. 잠들면 얼어 죽는 거였죠. 하루 종일 기다리다 강을 건넜습니다. 그런데 제 바로 뒤에서 우지직 얼음이 깨졌습니다. 사람들이 강물에 빠져 죽으면서 아우성을 쳤죠. 얼음에 계속 금이 갔습니다. 사람들 이 죽는 걸 뻔히 보면서도 서둘러 도망가 야 했습니다. 강물에 빠진 사람이 저일 수 도 있었습니다.” 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내가 왜 안 죽었을까. 내가 저 자리에 있을 가능성이 100%였는데, 왜 죽지 않았 을까. 왜 나는 살아있을까. 나는 무엇을 위 해 살아야 할까. 주님, 제 삶의 이유는 무 엇입니까. 그런 생각을 뼈저리게 했습니다. 그런 기도를 수도 없이 했습니다. 그렇게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경북 의성의 산길에 선 앞에 가던 사람이 지뢰를 밟았습니다. 여러 명이 죽었죠.”  전에는 뒤에서 죽고, 이번에는 앞에서 죽었습니다. ‘전쟁 전의 정진석’과 ‘전쟁 후의 정진석’,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우리가 이론상으로는 하느님이 나를 창 조하셨고,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하셨다는 걸 압니다. 이성으로 알죠. 머리로 알죠. 그런데 전쟁과 죽음을 통해 저는 그걸 뼛 속 깊이 느꼈습니다. 머리가 아니라 나의 몸으로, 나의 체험으로 몸서리치게 느꼈습 니다. 제 생명의 이유라고 할까, 제 생명의 목표라고 할까요. 나는 이미 죽었으니 남 을 위해 살라는 메시지를 절절하게 깨달 았습니다.” <다음주에 계속>


C2 전면광고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문화 C3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캐나다 영화 리뷰

감독으로서의 빛나는 재능 <왈츠를 타고> 최고 흥행작 <선생님 라자흐> 만약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뒤 정말 좋은 영화들을 지속적으 로 만들며 성장해간다면? 아마 그녀는 어 떤 국민적인 영화적 보배가 되리라.

했다. 그녀가 연출에도 재능이 있음을 알 린 첫 번째 영화는 주연 줄리 크리스티를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 만든 <어웨이 프롬 허>였다.

함을 느끼던 마르갓은 그 공허함을 이웃 남자 다니엘에게서 채워나가고, 남편과 불 륜남의 서로 다른 사랑의 방식에 대해 고 민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캐나다는 정말로 국민 여동생 출 신의 감독을 한명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 는 <스플라이스>와 <새벽의 저주>의 주연 으로 잘 알려진 배우 사라 폴리다.

그리고 올해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서 첫 공개된 <왈츠를 타고>(Take This Waltz) 역시 캐나다 현지에서 잔잔한 바람 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사라 폴리는 마치 “왈츠를 타고, 이 왈츠 를 타고, 모두 다 당신 거예요”라고 노래하 는 캐나다 가수 레너드 코헨의 동명의 노 래처럼 왈츠를 타듯이 통찰력있는 솜씨로 이 관계를 풀어나간다.

그녀는 80년대 중반부터 이미 TV시리즈 를 통해 캐나다의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 받았고, 이후에는 아톰 에고이얀의 <엑조 티카> 등에 출연하며 성인 여배우로 성장

영화는 젊은 여인 마르갓(미셸 윌리엄스) 과 남편 로 루빈(세스 로건), 불륜 상대 남 자 다니엘(루크 키얼비)의 삼각관계를 다룬 다. 지난 5년간의 결혼 생활에 뭔가 부족

미셸 윌리엄스와 (역시 캐나다 출신인) 세 스 로건의 캐릭터에 똑 맞아떨어지는 연기 는 종종 영화의 허점을 쏙쏙 메워주는 양

사라 폴리 감독의 <왈츠를 타고>

필립 파라도 감독의 <선생님 라자흐>

념으로 작용한다. 사실 <왈츠를 타고>는 성공이 거의 예약 된 영화였다. 사라 폴리가 직접 쓴 시나리 오는 지난 2009년 ‘더 블랙 리스트’에 오 른 바 있다. ‘더 블랙 리스트’는 그해 나온 최고의 시나리오만 뽑아놓은 리스트를 의 미한다. 그런데 모두의 기대를 모았던 시 나리오와 비교하자면 사라 폴리의 연출력 이 아직 완전히 무르익었다고는 할 수 없 을지 모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영화가 “사라 폴리가 심각하고 또 재능있는 감독이라는 걸 증명한다”고 평가했지만 <타임아웃 뉴 욕>은 “아직 사라 폴리의 (연출자로서의) 야심을 충분히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평했 다. 그러나 지금 현실의 부부 생활을 절묘 하게 스크린에 반영한 <왈츠를 타고>는 ‘관 계’에 고민하는 세상의 모든 관객이 충분 히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사라 폴리는 아직까지 완성된 감독은 아니 다. 다만 <왈츠를 타고>가 감독 사라 폴리

의 또 다른 훌륭한 미래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사라 폴리는 1979년생, 이제 겨우 서른넷이다.

# 최고 흥행작은? <선생님 라자흐> 2011년 캐나다 자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 하며 퀘벡 영화계에 큰 자부심을 불어넣어 준 영화는 필립 파라도 감독의 <선생님 라 자흐>(Monsieur Lazhar)다. 내용은 간단하다. 무대는 몬트리올의 작은 초등학교. 주인공은 이민자 출신인 선생님 이다. 물론 백인이 대부분인 아이들은 선생 님의 말을 듣지 않고, 선생님 역시 아이들 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꽤 비극적인 부분도 있는 영화지만 <선생 님 라자흐>는 지금 캐나다의 교육, 학교 환 경을 풍자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으로, 캐 나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강력하게 권하 는 영화로 오르내렸다. 오래전에 개봉한 영 화의 인기는 지금껏 식지 않고 있으며, 여 전히 많은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C4 Focus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이브 카바디니 부사장 밝힌‘희소성의 원천’작은 부품까지 예술로 승화시킨다

돈만으로 살 수 없는 최고급 시계 ‘파텍 필립’… 1999년 소더비 경매에서 시계 경매 사상 가장 비싼 시계가 등장했다. 1933년에 제작된 이 시 계는 24개의 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18K시계 로 당시 낙찰가는 1100만 달러(약 123억원)였 다. 제조사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 브랜 드’로 불리는 파텍 필립이다. 폴란드 망명 귀 족 앙투안 드 파텍과 프랑스 출신 시계 기술 자 장 아드리앙 필립이 스위스 제네바를 기반 으로 1839년에 시작한 파텍 필립은 돈이 있어 도 쉽게 살 수 없는 희소가치 때문에 ‘시계 분 야의 롤스로이스’로 통한다. 만약 제품을 구매 하려면 인적사항, 과거 구매내역, 주변의 평판 도 등을 적은 서류를 제출한 후 제네바 본사의 심사를 기다려야 한다. 최근 방한한 파텍 필립 부사장 이브 카바디니(51)는 이렇게 까다로운 구매 과정에 대해 “평범한 시계는 실용품에 불 과하지만 파텍 필립의 시계는 사는 순간 예술 품의 가치를 갖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9일 서울 갤러리아백화점에 파 텍 필립 단독 매장이 문을 열었다. 현대 시계 사에서 보석처럼 반짝이는 70여 종의 시계가 매장 진열장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데 가 격대를 살펴보니 가장 저렴한 게 2000만원대 다. 매장 내 존재하는 시계 중 최고가는 4억 8000만원대라고 한다. 카바디니 부사장은 “함 부로 매장에 진열할 수 없는 하이엔드급 시계 들은 아예 가격이 매겨져 있지 않다”고 했다. 글=서정민 기자

 왜 이렇게 비싼 건가. “최상의 기술력과 희소성이 만들어낸 가 치라고 생각해 달라. 우리는 연간 4만5000 개의 시계를 한정 생산한다. 이 중 3만 5000개가 기계식 시계다. 그런데 이 시계 들을 위해선 50종류의 혁신적인 무브먼트 와 1500만 개 이상의 부품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철저히 우리 힘으로 수 작업을 통해서만 생산하고 있다. 말 그대로 173년의 역사가 응축된 ‘시간의 힘’이 이 작 은 원 안에 담겨 있다.”

 지나치게 확고한 자부심은 자만으로 비칠 수도 있다. “파텍 필립 실이 제네바 실을 넘어선 기 준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제네바 실은 시 계 무브먼트의 ‘정확성’과 관련된 인증 시 스템이다. 파텍 필립 실은 무브먼트뿐 아니 라 밴드·버클을 비롯해 시계에 필요한 모 든 부품을 대상으로 한다. 심지어 금속의 반짝임 정도까지 체크한다.”

 ‘철저히 우리 힘으로 시계를 제작한 다’는 의미는. “시계 공업의 중심지인 제네바에는 유명 시계 브랜드가 여럿 있지만 우리처럼 생 산·디자인·유통 등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시계 부속을 만드는 기술자들은 물론 시곗줄 재단사, 보 석 세공사, 금속 각인사까지 파텍 필립 시 계들은 오랫동안 함께해 온 우리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 자체 제작과 직접 통제의 효율성은. “그만큼 품질 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다. 시계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최소 500 일에서 1000일의 제작 기간이 필요하다. 이때 무수히 많은 품질 관리 과정을 거치 는데 우리는 완제품이 매장에 나가기 전 우리만의 인증 시스템인 ‘파텍 필립 실’ 을 통해 최소 30일간의 체크 기간을 다 시 갖는다.”

 업계에서 논란이 될 만큼 위험한 ‘독 단’을 관철시킨 이유는. “작은 부속 하나까지도 예술품으로 승화 시키고 싶은 기업의 이념 때문이다. ‘파텍 필립의 동력이자 운영 원칙 10가지’라는 게 있는데 그중 핵심이 ‘전통 및 혁신’ 항목이 다. 새로운 기술 혁신과 전통적인 예술미 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주네브 에나멜(한국의 칠보 기술에 해당 하는 작업)’ 과정에선 장인들이 100년 넘 게 사용해온 공구를 이용해 옛날 방식대 로 작업한다. 시계에 화려한 색감을 입히 는 이 과정을 예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 기 때문이다.”  예술적 미학을 추구하는 시계치곤 좀 심심해 보인다. “10년, 30년, 100년 전 시계를 차도 어색 하지 않은 디자인, 자손들에게 대대로 물 려줄 수 있는 시계를 위해 ‘클래식’을 추구 하기 때문이다. 우리 광고에는 언제나 ‘당 신은 파텍 필립을 소유한 것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잠시 맡아두고 있을 뿐 입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광고의 전면 을 채우는 사진도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 와 딸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다. 시계 사 진은 구석에 작게 들어가 있다. 부자(父子), 모녀(母女) 사이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세 대 공감,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다. 100년 전 부품들까지 보관하는 것 도 다음 세대를 위한 A/S를 완벽히 준비

하기 위해서다.”

 중요한 기술, 가령 투르비용 같은 장치 는 시각적 노출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투르비용이 잘 보이 도록 다이얼에 구멍을 내는 디자인을 한다. 하지만 우린 겉에서는 볼 수 없게 다이얼 속에 장착한다. 투르비용에서 중요한 역할 을 하는 오일이 자외선에 약하기 때문이다. 투르비용의 디자인적 요소보다 기능에 충 실하자는 원칙이다.”  파텍 필립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구매 과정이 까다로운 만큼 구매자에 대한 보호 또한 철저하다. 이 때문에 최근 구매자들에 대해선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다. 과거의 인물을 꼽자면 영국의 빅토리 아 여왕과 앨버트 왕자가 파텍 필립을 소 유한 최초의 귀족이다. 이후 러시아 니콜 라스 2세를 비롯해 차이콥스키, 리하르트 바그너, 록펠러, 아인슈타인 등이 파텍 필 립 고객 명단에 올랐다.”  20년 동안 시계 시장을 경험했다. 한 국 시장에 대한 평가는. “10년 넘게 한국 시장을 지켜봤는데 최 근 3~4년 사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 다. 특히 남자들의 기계식 시계에 대한 인 지도와 교육 수준이 꽤 높아졌다. 지금까지 서울 강북에 매장 하나만 신중하게 유지하 다 이번에 새롭게 강남 매장을 낸 것도 시 장 가능성을 판단했기 때문이다.”  남성 시계 시장이 성장한 이유를 뭐 라고 보나. “시계에 대한 생각이 ‘단순한 실용품’에 서 ‘나를 만족시키는 액세서리’로 변화한 게 주요 원인 같다. 시간·장소·상황에 따라 시계를 바꿔 차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 이면 여러 개의 시계를 소유하고 싶은 욕 구가 생긴다. 스스로의 만족도까지 고려하

는 수준이 되면 고가의 명품 시계들에 관 심을 갖게 된다.”

 개인적으로 소유한 시계의 개수는. “시계 산업에 종사한 지 20여 년이다. 개 인적으로도 시계를 좋아해서 현재 소장 하고 있는 시계는 20~25개 정도다. 다 파 텍 필립이라면 좋겠지만 그건 누구라도 불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웠다.(웃 음)” 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오늘의 시계’를 고르는 기준은. “기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규 칙은 없다. 출장을 갈 때는 가볍고 견고 한 스포츠 시계를 갖고 간다는 정도다. 시 계 업계 사람으로 한 가지 조언한다면 시 계 디자인은 간결할수록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린다.”  당신의 경영 철학은. “늘 강조하는 것은 공정성이다. 쉬운 일 이든 어려운 일이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어떤 일에서든 공정할 수 있다는 건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의미다. 인격적으로도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Focus C5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책 한 권 크기에 스피커 4개 … 스마트폰 꽂으면 실감 사운드

예쁘거나 멋있거나 도킹 오디오의 유혹 ‘도킹 오디오’가 흔해졌다. ‘도크’(스마트폰 충 전 시 연결하는 단자)를 장착해 스마트폰과 연 결해 쓸 수 있도록 한 오디오 시스템이다. 한 국에선 2009년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소비 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전에 MP3용이 있긴 했지만 주로 음악 매니어들이 사용했었다. 제 네바·레보·티악 등의 제품을 수입하는 ㈜극동 음향의 이민철 주임은 “스마트폰을 통해 전화 기로 음악을 듣고 게임이나 영화 등 동영상을 다운받아 보는 게 일상화되면서 도킹 오디오 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극동음향의 경우 2008년과 2010년 도킹 오디오 수입량을 비교 했을 때 41% 증가했다”고 말했다. 글=서정민 기자

# 충전 + 음악감상 + 알람기능 한 번 에 충족 도킹 오디오의 가장 큰 장점은 ‘충전, 음악 감상, 알람기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는 점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이명찬(30) 씨는 ‘질 좋은 사운드’를 도킹 오디오의 두 번째 장점으로 꼽았다. “스마트폰의 스피커 는 한계가 있어요. 소리를 키우면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나죠. 그 때문에 마음대로 볼 륨을 올릴 수 없었는데 도킹 오디오를 이 용하면서 이런 단점을 해결할 수 있었죠.” 제네바의 경우 가로·세로 55㎝, 61.3㎝ 크 기 박스 안에 6개(고음을 내는 트위터 2 개+중저음용 우퍼 2개+초저음용 서브우퍼 2개)의 스피커가 내장돼 있다. ‘반경 70도 각도 안에선 어느 자리에 있어도 하이파이 (고품질·고영역)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씨는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일도 즐긴다. “방이 작으니까 도킹 오디오 스피커 정도 면 극장에 온 것처럼 실감나 게 영상을 즐길 수 있죠.”

1 ‘플렉시 독’ 특허기술을 이용한 안드로이드폰 전용 도킹 오디오. 필립스 ‘AS851’ 30만원대. 2 책을 닫듯 양면을 포갤 수 있어서 휴대가 간편하다. 익스트림맥 ‘소마 스탠드’. 13만원. 3 부드러운 모서리 곡선과 조이스틱 방식의 컨트롤 시스템이 아날로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 레보 ‘도미노’ 42만원. 4 무선 와이 파이 또는 LAN 연결로 인터넷 라디오 청취까지 가능하다. 레보 ‘헤리티지’ 53만원.

지금까지 도킹 오디오들은 애플사의 제품 들(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에 최적화돼 있었다. 안드로이드용 제품은 워낙 브랜 드가 많다 보니 기기와 디자인이 다양해 서 표준 충전 단자를 규격화할 수 없었던 게 이유다. 그런데 지난 4일 삼성에선 스마 트폰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 모두에 사 용할 수 있는 도킹 오디오를 출시했다. 또

5 CD 플레이어, 라디오 기능까지 결합된 제품. 가로·세로 36.6㎝, 19.7㎝ 크기에 스피커 4개가 들어있다. 제네바 ‘M-CD’ 155만원.

필립스는 지난해 12월 모든 종류의 안드 로이드폰에 적용할 수 있는 도킹 오디오를 출시했다. 단자의 위치를 좌우·앞뒤로 움 직일 수 있는 ‘플렉시 독’ 특허 기술을 이 용한 것이다.

# 공간 분위기와 반대되는 디자인으로 스타일링

6 벽에 걸 수도 있어서 공간 활용도가 높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8’ 148만원.

최근 도킹 오디오를 장만한 미술학원원장 김지향(39)씨는 ‘눈에 띄는 예쁜 디자인’ 이 도킹 오디오의 세 번째 장점이라고 했 다. 소리 크기에 비해 공간은 적게 차지하 는 게 요즘 출시된 도킹 오디오의 특징이 다. 현재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디자인들은 크게 ‘모던&미니멀’과 ‘아날로그’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눌 수 있다. ‘모던&미니멀’ 디 자인은 동그라미 또는 네모 형태의 단순미 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직사각형과 두 개 의 원을 양쪽에 배치시킨 뱅앤올룹슨, 반 원 또는 구멍 뚫린 정사각형 형태의 티악 제품이 대표적이다. 아날로그 디자인은 카 세트테이프·라디오 등 추억의 음향기기를 닮았다. 레보에서 출시한 ‘헤리티지’ ‘도미 노’ 라인이 그 예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조희선씨는 “상반 된 것을 조합시키는 ‘믹스 앤 매치’ 공식 을 이용하면 인테리어 스타일링이 쉬워진 다”며 “똑 떨어지는 곡선과 직선으로 구 성된 ‘모던&미니멀’ 디자인은 선과 무늬 가 복잡하게 얽힌 클래식한 나무 가구에, 오래된 느낌의 ‘아날로그’ 디자인은 원색 의 철제·플라스틱 가구들에 어울린다”고 조언했다.


C6 스포츠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PGA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은 어디? `명인열전`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 타 내셔널 골프장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으 로 꼽혔다.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 미국판은 13일 골프선수 81명을 설문한 결과를 토대 로 `PGA 투어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가운 데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 10곳` 을 소개했다. 순위 산정은 선수들이 각 골프장에 부여 한 1부터 10까지의 점수(10점 만점) 평균으 로 순위를 정했다. 1위에 오른 골프장은 미국 조지아주 오 거스타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으로 8.96점을 받았다. 선수들은 매우 까 다롭지만 가장 매력이 있는 골프장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선수는 “코스가 교묘하고 아주 어렵지 만 그래도 한 곳을 꼽으라면 여길 택하겠 다”고 표현했고 또 다른 선수는 “잭니클라 우스가 우승했을 1986년 당시에는 10점 만 점이었지만 지금은 코스가 너무 길어 어려 워졌다”고 평했다. 2위는 8.77점을 받은 하버타운 골프링크 스가 꼽혔다. 더 헤리티지 대회가 열리는 이 골프장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 튼헤드 아일랜드에 위치해있다. 선수들은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 대해 “그린이 너무 훌륭해 10점을 주고 싶다” 또는 “(골프코 스 설계자) 피트 다이가 설계한 최고의 골 프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위는 노던트러스트오픈이 열리는 로스 엔젤레스 인근의 리비에라 골프장(8.76점)

최경주, 세계랭킹 14위로 한 계단 상승

이 올랐고, 4위로는 AT&T 페블비치 내셔 널 프로암 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8.56점)가 꼽혔다. 5 위는 8.40점으로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 셔널이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캐나다오픈이 열리는 쇼 네시 골프장, AT&T 내셔널 프로암 대회 가 열린 바 있는 애러니민크 골프장과 트 랜지션스 챔피언십이 펼쳐지는 이니스브룩 골프장, 콩그레셔널 골프장 등이 순위에 올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선수들은 체력에서 도 이득이 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 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골프장을 대체적으로 선호했다”고 설 명을 덧붙였다.

PGA투어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 10곳 · · · · · · · · · ·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마스터스) 하버타운 골프링크스 (더 헤리티지) 리비에라 골프장 (노던트러스트오픈)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AT&T 내셔널 프로암) 콜로니얼 골프장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 (메모리얼 토너먼트) 쇼네시 골프장 (캐나다오픈) 애러니민크 골프장 (AT&T 내셔널) 이니스브룩 골프장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콩그레셔널 골프장 (AT&T 내셔널)

김연아는 자신이 한 것처럼 이번 대회에 나선 후배 선수들도 ‘경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의 연기에만 집중하 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공허감을 느 끼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이 자신의 인생 을 완전히 바꿔 놓을 줄 알았는데 금메

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7.65점) 순으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 ‘골프황 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5위(3.54점)로 떨어졌다. 한편, 최경주는 PGA투어 소니오픈(총 상금 5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일본의 ‘ 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21)와 동반 플레 이를 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0일 발 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 는 이시카와, 웹 심슨(미국)과 1라운드를 치른다. 심슨은 지난해 PGA 투어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선수로, 이번 시즌 첫 대회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 스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소니오픈 은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호놀 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68야드) 에서 열린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 투어 (JGTO) 상금왕인 배상문(26·캘러웨이) 은 토미 게이니, 버드 컬리(이상 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유병민 기자

드라이버, 튄다

스포츠월드

김연아 “올림픽 금메달이 인생을 바꾸지는 않더라” 청소년들의 겨울 스포츠 잔치에 홍보 대사 자격으로 초청된 ‘피겨 여왕’ 김연아(22·고 려대)가 자신의 선수 생활을 진솔하게 돌 아보며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개최지인 오스트 리아 인스브루크에 11일(현지시간) 도착한 김연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 하는 ‘청년 기자단(Young Reporters)’과 의 인터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청년 기자단은 기자를 꿈꾸는 전 세계 18~24세의 학생들에게 국제 스포츠 대회 취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 그램이다. 김연아는 먼저 자신을 ‘롤 모델’로 여기 는 후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내가 긴장해 실수하 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회고했다. 그래서 ‘여기가 올림픽 무대’라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그렇게 긴장을 푼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골프의 간판 ‘탱크’ 최경주(42·SK텔 레콤)의 세계 랭킹이 한 계단 올랐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남자골프랭킹에서 4.55점을 받아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또한 지난 10일 막을 내린 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5위 를 차지해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지난주보 다 두 계단 높은 23위(3.58점)에 올랐 다. 배상문(26·캘러웨이)은 네 계단 떨 어진 34위(3.25점), 양용은(40·KB금융그 룹)은 두 계단 떨어진 47위(2.85점)에 자 리했다.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서 공동 12위를 한 나상욱(29·타이틀리 스트)은 67위(2.10점), 노승열(21·타이틀 리스트)은 107위(1.53점)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3위는 루크 도널드(잉글랜 드·10.21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7.92

달을 따고 나서도 크게 변한 것은 없다 고 했다. 그러면서 “크지는 않지만 내 삶에 조금 은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유니 세프 친선대사,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동 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한편 인스브루크 빙상 경기장에선 대회 개막 전부터 김연아의 방문으로 취재 열기 가 달아올랐다. 김연아가 도착하기 전부터 10여 명의 취 재진이 입구에서 ‘피겨 여왕’의 등장을 기 다렸다. 경기장 관중석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는 30분 넘게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연아는 사인을 요청하는 어린 피겨 선 수들을 환하게 웃으며 대하는 등 홍보 대 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김연아는 12일 저녁 열리는 환영 행사 에 참석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연합뉴스

드라이버를 비롯한 골프 용품들은 일정 한 트렌드를 따라 몰려다녔다. 어느 제 품을 사나 비슷비슷했다. 그러나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카르텔은 완전 히 깨졌다. 다양한 골퍼들의 욕망을 채 우기 위해 흰색·검은색·복고풍·역발상·감 성 등 개성을 가지고 색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골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2012 년 신무기들이 속속 출시됐다. 지난해 R11으로 드라이버 시장 1위에 올랐던 테일러메이드는 올해도 흰색 깃 발을 높이 들고 R11S를 내놓았다. 성능 도 개선했는데 세밀한 조절을 가능하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페이스 각도 조절 옵션이 세 가지에서 다섯 가지로 늘 었고, 탄도 조절 옵션은 세 가지에서 여 덟 가지로 늘어나는 등 모두 80가지의 옵션을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색깔 전쟁에서 뒤진 라이벌 캘 러웨이는 검은색으로 맞불을 놓았다. 주 력인 레이저 X 드라이버의 헤드는 뚜껑 은 물론 페이스까지 검게 칠했다. 광고도 ‘어두운 면의 강함’을 강조한다. 캘러웨 이는 람보르기니와 함께 개발한 단조 탄 소 섬유로 헤드를 만든다. 타구음이 둔 탁한데 “소리 때문에 퍼포먼스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핑은 올해 모델인 G20 드라이버의 포 인트를 관용성으로 잡았다. 핑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 가장 잘 맞은 공이 가장 멀리 나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잘 못 맞은 공도 최대한의 거리를 내게 만 들었기 때문에 평균 비거리에서는 가장 멀리 나가는 드라이버”라고 설명했다. 던롭 젝시오는 역발상이다. 아마추어 골퍼 300명에 대한 테스트 결과 샤프 트 길이 45.5인치가 방향성과 비거리에 서 가장 좋은 효과를 낸다는 결과를 토 대로 추세와 달리 샤프트가 짧다. 던롭 젝시오7은 샤프트의 원심력을 늘리는 기 술과 헤드 무게를 늘려 오히려 7야드를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투어스테이지는 골퍼의 감성 공략을 위해 세심한 곳까지 디테일을 강화했다. V-iQ는 헤드 뚜껑에 세 개의 화살표를 그려 완벽한 정렬을 하도록 했다. 샤프 트는 그립 쪽을 어둡게, 헤드 쪽을 밝게 칠해 짧아 보이도록 했다. 짧게 잡고 비 거리 컨트롤을 하는 골퍼를 위해 그립에 1인치씩 선을 그었다. 코브라의 ZL 앙코르는 헤드 아랫부 분에 맞았을 때는 공을 좀 더 뜨게 하 고 윗부분이 맞았을 때는 좀 덜 뜨게 해 비거리를 늘리도록 디자인됐다. 흰색 과 검은색이 있는데 멋쟁이 이언 폴터가 새 제품을 가지고 나가 연말 호주 대회 에서 우승했다. 성호준·이지연 기자


스타 C7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배병우 ‘소나무’ 30년…

“10년에 한 번, 명작의 순간 온다” 2007년 경남 함양. 그는 여느 때처럼 컴컴 한 새벽길을 나섰다. ‘제대로 찍어보리라’ 점 찍어 둔 소나무를 향해서였다. 이번이 벌써 수십 번째. 매번 허탕을 치고 되돌아왔다. 아침에 해 뜰 때 안개가 쫙 깔리면서 빛이 떨어지는 그 찰나. 자연은 최고의 순간을 쉽 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또 한번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한숨부터 나 왔다. ‘오늘도 김샜군’ 싶었다. 그런데 돌아 서려는 순간,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안개가 어느새 몰려와 있었다. 앞에 있던 비닐하우 스와 집들이 순식간에 다 덮였다. 본능적으 로 셔터를 쉴 새 없이 눌러댔다. 그리고 3 분 뒤 안개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다시는 안 올 순간이었다. 사진작가 배병우(62). 7년 전 가수 엘턴 존이 작품을 사 가고, 2009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왔을 때 선물받은 사진집 의 주인공. 현재 일본 국립현대미술관, 독일 아핀자 컬렉션, 이탈리아 시실리 컬렉션 등 세계 곳곳에 작품이 걸려 있는 30년 차의 한국 대표 작가. 그런 그에게도 최고의 순간 은 서너 번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 나는 매일 일기 쓰듯 사진을 찍는다. 늘 워 밍업이 돼 있어야 최고의 순간을 잡을 수 있 는 거다.” 사진가의 조언이 아닌 인생의 교 훈처럼 들렸다. 지난 연말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 인촌에 있는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그는 마주 앉은 테이블에 커피와 와인을 함께 내 왔다. 한낮 술대접도 낯설지만 와인병에 눈 길이 갔다. 라벨에 그의 소나무 작품이 붙

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연인즉슨, 30대부 터 마시던 이 독일 와인을 이제는 양조장 에 특별히 부탁해 라벨 없이 수입한다는 것 이었다. 자연스레 소나무 얘기가 먼저일 수 밖에 없었다. 글=이도은 기자

 와인에까지 소나무다. “그게 내 이미지 아닌가. 83년부터 소나 무를 찍었으니까.”  왜 소나무였나. “내 고향이 여수다. 어릴 때부터 바다를 그렸고 사진을 막 시작할 때부터 참 많이 찍었다. 그런데 바다는 굉장히 우주적이고 세계적인 소재다. 그럼 우리만의 상징은 뭘 까, 그러다 소나무를 생각했다. 소나무가 진짜 멋있어서 한 건 아니다.”  원래 한국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나. “처음 소나무를 찍고 다닐 때 유치진씨 아들인 유덕형 서울예대 총장이 ‘바로 이 거다’라며 칭찬을 많이 해줬다. 그는 ‘내가 뉴욕에서 연극을 해보니 한국적인 소재를 할 때가 가장 먹히더라’고 했다. 우리에게 근거하지 않은 걸 하면 오래 못 간다는 말 이 큰 격려가 됐다. 사실 ‘왜 소나무가 한 국적인가’라는 근거는 뒤늦게 찾기 시작했 다. 겸재의 그림을 파고들었더니 소나무가 우리네와 정말 친숙하더라. 집에도, 관(棺) 에도 소나무가 쓰이고 무덤가에도 소나무 가 서 있었다. 내가 우리나라의 상징을 붙

최고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찍은 경남 함양의 소나무

들었구나, 싶었다.”

 덕분에 작품들이 ‘사진으로 그리는 수 묵화’라는 별칭도 얻었다. “이탈리아 아트넷 사장이 해준 말이다. 내 사진을 보더니 동양 수묵화의 전통을 사진으로 다시 구현하는 것 같다고 했다. 18세기 독일 화가 카스퍼 다비드 프리드리 히처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그렸다면서 ‘ 신낭만주의’라고 하더라.”  수묵화라 흑백을 고집하나. “나무는 그 자체가 모노톤일 때가 많 다. 차라리 톤을 잘 예측해 흑백으로 찍 는 게 낫다.”  시작했을 때부터 인기를 모은 거 같 지는 같은데. “맞다. 1990년대 초까지도 국내 사진은 실험적 사진이 대세라 내 사진을 비웃었 다. 무슨 소냐무냐는 거다. 구본창·김중만 이 한창 주목받던 시기였다. 그런 사진들은 다 외국 유행 따라간 것뿐이었고 처음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웃기는 건 지금 그네들 이 다 나처럼 풍경사진 하고 있다.”  이제는 소나무가 지겹지 않나. “근데 사람들이 계속 사지 않나. 물건이 재고가 있어야지. 하하.”  외국에서 더 많이 사가나. “6대4 정도로 외국 컬렉터가 좀 더 많다. 외국에는 더 비싸게 판다. 작품이 잘 팔리 니까 사는 게 편하다. 어디 가서 아쉬운 소 리 안 해도 되니까.”  그런데 왜 사람들이 소나무를 좋아 할까. “나도 유럽 사람들한테 물어봤다. 그네 들한테는 숲 속에 요정이 있다는 미신(?) 뭐 그런 게 있더라. 그래서 내 사진을 보면 나무가 걸어다니는 듯한 숲의 정기를 느낀 단다. 실제로 이런 스토리가 먹히지 않는 미국 쪽에서는 내 작품을 별로 안 좋아한 다. 그런데 더 직접적인 이유가 있다. 지구 의 온난화다. 사람들이 처음엔 잘 모르다 가 이 지구가 심상치 않구나, 자연에 대한 생각이 변하더라. 우리나라에서도 소나무 가 픽픽 쓰러진다.”  시대를 잘 타고난 것 같다. “안타까운 이유지만 사실 그렇다. 게다 가 지금은 어느 분야나 중국이 뜨고 있지 않나. 예술계도 극동아시아, 그중에서도 수 묵화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 소 재에다 아시아의 감성이 합쳐진 작품이니 사람들이 주목하는 거다.”

2005년 가수 엘턴 존이 구입한 소나무 작품

 영어 이름을 ‘Bae Bien-U’로 표기 하는 이유는.

고 전권을 주는 조건이었다. 지난해 퇴임 할 때까지 내 맘대로 했다.”

“언어학 하는 친구가 있다. 20년 전에 세 계적인 사람이 되려면 이름이 길면 안 된 다고 그러더라. 또 표기법대로 써도 나를 ‘ 배병우’라고 정확히 부를 사람은 아무도 없 다며 그럴 바엔 여러 나라 말을 섞으라고 했다. 그때 여권이랑 뭐랑 다 바꿨다. bien 이 스페인어·불어에서 ‘좋다’라는 뜻 아닌 가. 독일어에서는 U가 ‘우’로 발음되고. 그 래서인지 스페인·프랑스 사람 중에 컬렉터 가 많더라.”

 책이 많다. “내가 사진과 전공이 아니다(홍익대 응 용미술학과 졸업, 공예도안학과 석사). 독 학을 했기 때문에 대학원 다닐 때까지 사 진에 관한 한 안 읽은 책이 없다. 일본 서 적은 아버지께서 30~40권을 번역해줬다. 홍익대 미대 도서관에 있는 미술책도 다 뒤져 봤다. 그래서 잠깐 논문 대필 아르 바이트도 했을 정도였다. 어찌 됐건 지금 생각하면 혼자 사진을 배웠다는 게 참 다 행이다.”  미술을 전공했는데 왜 사진을 택했나. “1학년 때 서울대 미대 간 동네 선배가 있었다. 자기가 사진 해보니 어려운데 너는 할 수 있을 거라면서 카메라를 줬다. 그때 부터 그냥 찍고 다녔다. 백두대간과 고향 여수의 바닷가, 경주 왕릉과 제주 산간을 오르내렸다. 그냥 내 맘대로 했다. 어디 가 서 조수를 안 한 게 참 다행이었다.”  후회는 없나. “호남에선 내가 그림으로 1, 2등 했었는 데 대학 가니 선수들만 모여 있더라. 30분 만에 자기 그림 다 그려놓고 동기 데생까 지 다 고쳐줬으니까. 그 친구들이 지금 다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친다. 내가 월급 4만 원 받던 시절에 200만~300만원 벌었다. 그 런데 10년 지나니까 완전히 기계처럼 됐다. 그렇게 되면 인생 버리는 거지. 학교 다닐 때 안상수(그래픽 디자이너)나 나나 다 학 점이 B 아니면 C였다. 인생이라는 게 모 르는 거다.”  사진 전공이 아닌데 교수(서울예대) 까지 했다. “졸업하고 남의 그림, 남의 조각, 남의 집 사진 찍어주고 닥치는 대로 벌고 있었 는데 서울예대 총장이 학교 포스터를 찍어 달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사진과 창설했다 고 학과장 맡으라고 했다. 보직 절대 안 받

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카메라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거다. 자 기 근본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가 가진 것 을 계발해야 한다. 나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나무를 그렸으니 여기까지 온 거 다. 풍경사진의 대가였던 안셀 아담스는 작곡가였고, 녹색칠을 한 석고 고양이 떼 를 찍어 ‘방사선 고양이’ 시리즈를 내놓은 샌디 스코글런디는 조각가였다. 브라질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세바스티앙 살가도도 경제학 박사로 제3세계를 연구하다가 그들 의 분노와 비애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 다. 그런 기초가 없이 남의 것이나 흉내 내 면 경쟁력이 없다. 나는 구본창·김중만이 갑자기 스타일을 바꾼 게 안타깝다. 계속 인물 찍었으면 우리나라 중요한 사람들을 다 찍었을 텐데. 나이 육십에 갑자기 풍경 사진을 한다. 나보고 인물 찍으라면 난 못 할 텐데.”  애초에 가진 것이 별로 없다면 어 쩌나. “한국 사진학과는 사진 기술자를 만들 기는 좋지만, 예술적 소양을 일러주지는 못한다. 사진이 예술이라면 미술을 알아 야 한다. 미술을 모르면 예술사진을 할 수 없는데 요즘 애들은 기술만 있지 소양 이 전혀 없다. 패션 사진을 찍더라도 예 술감각이 있어야 한다. 예술과 상업이 잘 혼합돼 있어야 좋은 패션 사진이다. 보도 사진도 마찬가지다. 예술과 커뮤니케이션 이 맞물려 있어야 역사에 남는 거다. 빵 모자 쓰고 농부 뒷모습 찍는 게 예술사진 이 아니다.” 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나. “하하. 동기창(董其昌·1555~1636·명대 말기의 화가이자 문인)은 예술가는 타고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만 권의 책을 읽고 만(리) 길을 여행하면 예술가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 다음 주제가 궁금해진다. “여수 바다에서부터 고등학교 때 거문 도도 가보고 대학 입학해서는 제주도까 지 가봤다. 나머지 섬은 ‘습작’이구나 싶더 라. 30대 때 크레타·시칠리아·아프리카·이 집트·프랑스까지 지중해를 엄청 누볐다. 그 러면서 든 생각이 우리 남해안이 훨씬 더 아름답고, 미래의 바다라는 거였다. 뭐 로 렐라이 언덕이 유명하지만 실제 가보면 사 진만큼 감동적이진 않다. 남해안을 사진으 로 더 아름답게 찍고, 그래서 한국의 아름 다움을 알리고 싶다. 일단 제주를 소재로 3년 뒤쯤 큰 전시회를 열 생각이다. 그 뒤 엔 덕적도·굴업도 등 남해안을 누비겠다. 죽을 때까지 다 못 할 일이다.”


C8 여성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김정문알로에 최연매 대표 엄마 · 누나처럼 경영하니 매출 2배, 작년 매출 1170억

“서른세 살 차이 김정문 회장과 결혼, 8년만에 사별 후…” 서른셋 나이 차를 무릅쓰고 한 결혼인데…. 결혼 8년 만에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남편 이 일군 회사는 부도 위기에 빠졌다. 그 회 사를 맡아 경영한 지 꼬박 6년. 연매출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며, 회사는 재기에 성공했다. 김정문알로에 최연매 대표의 드라마 같은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삶의 고비고비마다 “해 보자”며 승부수를 던진 이야기다. ‘김정문알로에’는 잘 알려진 기업이다. 연매 출 1100억원대, 직원 수 130여 명. 회사 외 형에 비해 인지도는 더 높다. 창업주 김정문(1927∼2005) 회장이 생전 TV에 1000번 넘게 출연했다니, 그 덕도 클 듯하다. 반면에 최고경영자(CEO) 최연매 (52)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 로 없다. 중학교 국어교사 출신인 그가 서 른셋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김정문 회장과 결혼한 이야기부터 인터뷰는 시작됐다. 그는 인생의 고비에서 늘 “그래, 해보자”고 승부 수를 던지며 살았다. 결혼도, 회사 경영도, 자녀 교육도 모두 그랬다.

김정문알로에 최연매(52) 대표가 알로에 화분 사이 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알로에 먹고 바르면서 피 부가 정말 좋아졌다”는 최 대표. 회사 홍보가 톡톡 히 될 만큼 확실히 젊어 보였다.

# 청주 지사장 하다 김정문 회장 처음 만나

# 남편 꿈꿨던 사회공헌, 계속 이어나 갈것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날. 김정문 회장의 아내와 두 살배기 아들도 건물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당시 언 론에도 꽤 크게 보도됐다. 그때 최연매 대 표는 김정문알로에 청주지사장이었다. 김 회장과 최 대표는 그 다음해 처음 만났 다. 김 회장이 직원 교육을 위해 청주에 내려왔던 날이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 김 회장이 갑자기 김소월의 시 ‘초혼’을 낭송했다. “‘…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 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에서 가족 을 잃은 슬픔이 아프게 전해졌어요. 아, 저 사람에게 마음의 동무가 돼주고 싶다, 그랬지요.”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김 회장이 청주 MBC 강연차 또 청주에 왔다. 청주지사장 인 최 대표가 김 회장을 수행했고, 둘은 일 대일 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97년 4월 두 사람은 결혼했다. 김 회장은 일흔, 최 대표 는 서른 일곱이었다. 청주사범대(현 서원대)를 졸업한 뒤 중 학교 교사 생활을 했던 최 대표가 김정문 알로에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91년이다. 결혼과 이혼을 거친 뒤 혼자 남매를 키우 며 새 일을 구하고 있었던 때였다. “김정문알로에 대리점에 들어갔는데, ‘진 실’이란 사훈을 적은 액자가 눈에 들어왔 어요. 여기선 최소한 사기는 안 당하겠구 나 생각했죠.” 대리점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김정 문알로에는 방문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회 사다. 판매사원을 교육시키고 관리하는 업 무가 최 대표의 일이었다. “현장에 나가서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돕는 일이었어요.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이 란 점에서 교사와 비슷한 역할이었죠.” 사업은 잘 됐다. 대리점 내고 3년 만에 청주 매출의 대부분이 최 대표 대리점에서 나온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였다. 그 성과 덕에 93년 청주지사장으로 발탁됐다. 최 대

회사는 살아났다. “엄마처럼, 누나처럼, 직 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는 최 대표 의 경영 원칙이 효과가 있었던 셈이다. 95 년 690억원이었던 연매출이 2011년 1170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엔 서울 서초동 기존 사옥 바로 옆 건물도 추가로 매입했다. 또 취임 당시 2000여 명이었던 방문판매사원( 카운슬러)은 현재 5000명을 넘어섰다. “방문판매의 성패는 얼마나 고객들의 신 뢰를 얻는가에서 갈려요. 직원들부터 서로 믿고 화합해야 고객들에게 제품의 진실성 이 전달되죠. 그런데 회사를 맡고 보니 본 사는 대리점 욕하고, 대리점은 본사 욕하 고, 직원은 임원 욕하고, 임원은 직원 욕하 고… 최악의 상황이더라고요.” 최 대표는 그런 사내문화부터 바로잡겠 다고 나섰다. 남 탓하고 험담하는 직원에 게는 무조건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 그리 고 ‘독서 경영’을 도입했다. 매달 두 권씩 필독서를 정하고 전 직원들에게 독후감까 지 쓰게 했다. “단순히 책에서 교훈을 찾자는 게 아니 었어요. 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 자체가 ‘소 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같은 책 을 읽으면 단어를 공유할 수 있게 되고, 상 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게 되죠.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지게 되고, 서로 정도 쌓이는 거지요.” 최 대표가 태어났을 때 할아버지가 지 어주신 원래 이름은 ‘열매’였다고 한다(하 지만 꼭 한자 이름이어야 한다는 면 서기 의 고집 때문에 ‘연매(蓮梅)’가 되었단다). 그 ‘열매’를 알로에 사업에서 거둬들이겠다 는 게 최 대표의 꿈이다. “국내에 처음으 로 알로에를 보급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연건강문화기업으로 거듭날 것”이 란 포부다. “현재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사업 분 야를 더욱 확충해야죠. 또 대국민 건강프 로젝트 ‘자연식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에 요. 제주에 있는‘알로에 식물원’을 휴양지 ‘알로에 테마 랜드’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 도 구상 중이고요….” 창업주가 가장 신경 썼던 사회공헌 활동 도 최 대표가 열매를 거두겠다고 마음먹은 분야다. 김 회장이 유언으로 남겼던 ‘만만 만 생명운동’뿐 아니라 지병이 있는 저소 득 가정에 알로에 제품을 무상 지원하는 ‘ 산수유 제도’, 사내 봉사동호회를 만들어 영·유아 복지시설을 돕는 ‘초록회 활동’ 등 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회장님과는 좀 달라요. 회장님 은 회사가 망해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분이셨지만, 망하면 더 도울 수 없 잖아요. 저는 망하지 않을 만큼만 도울 거 예요.”

김정문 회장 떠난 지 7년 … 직원에서 창업주 아내로, CEO로 … 최연매 대표의 ‘드라마 인생’ 표는 그 시절을 “돈 구애 안 받고 살았던 때”라고 돌아봤다. “외투에 100만원이 들 어 있는 걸 모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최 대표의 재혼은 아무에게도 축하받지 못했다. 주변에선 최 대표를 두고 “돈 보 고 결혼한다”며 수군댔다. 하지만 최 대표 는 “나만 아니면 된다”며 마음을 굳혔다. 최 대표의 부모님은 물론 입법·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던 두 남동 생 등 가족 누구도 최 대표의 결혼식에 참 석하지 않았다. “회장님의 인격에 대한 존경심·경외감이 결혼까지 하게 했죠. 회장님은 사업가가 아 니라 사회운동가셨어요. 누구든 인간의 권 리를 누려야 한다는 신념이 굉장히 강했 죠. 가난한 사람을 만나면 입고 있던 양복 까지 벗어주고, 제3세계 굶어 죽는 아이들 을 생각하며 식사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분이셨어요. 사업하며 번 돈을 거 의 다 남 돕는 데 써버리고 본인은 월세집 에 살고 계셨지요.”

# 8년 만에 남편과 사별 … 회사 부도 위기에 최 대표는 김 회장을 가리켜 “살면서 보 니 더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너 무나 섬세하고 진실했어요. 아주 깊고 순 수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 지요. 사치는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분이었 는데도, 여행을 다닐 때마다 그 도시에서 유명한 보석을 선물로 사주셨어요. 나이가 많아 함께 있는 시간이 어차피 길지 못할 테니 추억으로 생각하라면서요.” 김 회장은 2005년 12월 12일 심장 대동 맥 파열로 작고했다. 결혼한 지 겨우 8년 이 지났을 때였다. 최 대표는 그날을 어제 처럼 기억한다.

“얼마나 추웠는지 몰라요. 11일부터 몸 이 안 좋아서 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기어 이 안 들어가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병원 앞으로 목사님까지 오셔서 설득했는데도, 막무가내셨어요. 그러면서 ‘만만만 생명운 동(만 명의 후원자가 월 만원으로 만 명 의 생명을 살리자는 운동. 제3세계 최빈 국 아이들을 돕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 했다)을 계속해 달라. 젊은 아내 두고 가 서 미안하다. 더 오래 살고 싶었는데 뜻대 로 안 된다’고 하셨죠. 지금 생각하면 유 언이었던 셈인데…. 결국 병원 앞에서 돌 아나오며 아무래도 이상해서 큰아드님(김 회장의 첫 부인이 낳은 큰아들을 말한다) 을 집으로 오라고 했지요. ‘아들이 병원에 가자고 하면 혹시 갈지 모르겠다’는 기대 도 있었어요. 대화는 순조로웠죠. 병원 가 시자는 아들 말에 ‘그래, 알았다’ 대답하셨 으니까요. 아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 회장 님이 ‘오랜만에 참 평화롭다’고 하셨죠. 그 리고 물 한잔 달라셔서 드렸더니, 갑자기 ‘ 불 켜’ 하시더라고요. 그때 동맥이 파열되 면서 시신경도 손상됐던 모양이에요. 세상 이 갑자기 깜깜해지니까, 불을 끈 줄 아신 거죠. 그리고 얼굴이 하얘지면서… 119를 불렀지만 이미….” 창업주의 죽음은 회사 ‘김정문알로에’의 생존도 위태롭게 했다. 회사는 부도 위기에 까지 몰렸다. 당시 최 대표의 회사 내 직함 은 부회장이었다. 2000년 전문경영인 체제 를 도입하면서 시장점유율과 매출이 더 떨 어지자 2003년부터 김 회장과 최 대표가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선 상태였다. “위기였지만 포기할 순 없었어요. 기업 을 포기하면 회장님은 두 번 죽게 되는 거 라고 생각했죠. 직원들 도움도 많이 받았 어요. 회사를 위해 임원들 네 분이 자기 집 을 담보로 보증을 서주시기도 했고요.”

글=이지영 기자


문학 C9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안봉자 시인의 글방

세월의 반짇고리

안봉자의 이민 수기 ④

남편의 Barclay Manor 시절

내 이민의 세월 반짇고리 저 밑바닥에는 결혼한 지 40일 된 아내를 뒤로하고 먼저 고국을 떠나 와 서 부 캐나다의 항구 도시 밴쿠버에서 홀로 이민의 생 활을 시작한 내 남편의 독신남 11개월의 이민세월도 깔려 있다.

달래주기도 하시고, 몇 사람씩 자동차에 태워서 교외 에 나가 바람을 씌워주는 등, 의기소침해 있는 젊은이 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시곤 했다. 남편은 자신의 이 민 초창기를 회상할 때마다 으레 그때 반목사님께서 만들어 주시던 김치맛을 이야기한다. 무엇을 어디서부 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라 매사가 암담하던 그 시절, 일주일에 한두 번씩 고국에서 날아오는 나의 편 지 읽는 것과 이따금 얻어먹던 목사님의 김치 맛만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고.

언젠가 나는 남편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40여 년 전 그날, 밴쿠버 땅에 첫발을 딛는 순간의 첫 느낌이 어 떠했느냐고. 그때 남편은 놀랍게도 ‘희망’이었다고 대 답했다. 물 설고, 땅 설고, 아는 사람이라고는 단 한 명도 없는 생판 미지의 땅에 첫발을 디뎠으니 두려움 이라든가 당황함, 하다못해 막연함이란 말이 나올 만 도 한데, 남편은 ‘이 넓은 서구의 나라 캐나다에서 열 심히 하면 무언가 이룰 수 있겠지!’라는 결심과 설렘 으로 가슴이 벅차더란다. 캐나다에 한인 이주자들이 처음으로 들어오기 시작 한 것은 1960년 초반기였다. 주로 의사나 특수 기술 자 같은 전문직종의 취업자들과 유학생들이었다. 그들 의 대부분은 캐나다 동부의 큰 도시들로 갔고 더러는 캐나다 중부와 서부로도 왔는데, 그때 밴쿠버에도 몇 명이 들어왔다. 이들이야말로 밴쿠버 한인 이민 역사 의 선구자들이다. 그들 중에도 밴쿠버에 정착 이민의 첫 테이프를 끊은 사람은 심선식 박사님이시다. 이분은 1961년 초에 미 국에서 5년간의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한 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잠시 UBC 대학교에서 생리학 을 연구할 목적으로 같은 해 7월에 가족과 함께 밴 쿠버에 유학차 오셨다가, UBC에서 석사, 박사 학위 를 받으시고 UBC 의과대학에 조교수로 일하게 되시 자 정착을 결심하셨다. 밴쿠버의 한인 이민자 제1호 가 되신 것이다. 때마침 3년 고용계약으로 서독에 파견되었던 서독광 부들과 간호사들이 1966년에 계약이 끝나자 모국으 로 돌아가는 대신 오스트랄리아, 브라질, 캐나다 등 지로 이민을 한 사람이 많았는데, 이때 밴쿠버에도 꽤 여러 사람이 왔다. 그들은 곧 가족들을 초청했고, 밴쿠버의 한인 교포 사회도 1백여 명으로 불어났다. 이에 심선식 박사님과 의사, 목사 및 몇 명이 의기투 합하여 1966년 3월에 한인 교회를 창설하였고, 같은 해 8월에 한인회를 창설했으며, 1970년 초에는 밴쿠 버에 마침내 한국 총영사관도 설치됐다. 이를 계기 로 한국에서 더욱 많은 한인이 밴쿠버에 이민을 오

그 무렵, 밴쿠버에는 이스트 헤이스팅(East Hastings) 거리의 옛 Woodward’s 백화점 건물 뒤쪽 개스타운 (Gas Town)에 있는 윈터즈 호텔(Winter’s Hotel)에 도 여러 세대의 한인 이민자들이 모여 살았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실상은 삭월세 렌탈 아파트먼트 (Rental Apartment)였다. Barclay Manor 지역엔 주로 자취 하는 독신자들인 데 비해 Winter’s Hotel에는 가족을 거느린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Barclay Manor 지 역의 사람들보다 대게 한두 해 앞서 밴쿠버에 와서 정 착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청소부나 기타 임시 직업 에 종사하면서 영구직업을 찾고 있었다. 42년 전, 남편이 첫 여장을 푼 Barclay Manor 여인숙

기 시작했는데, 바로 이때 나의 남편도 단독 이민을 온 것이다. 밴쿠버 공항에서 나온 남편은 우선 택시로 밴쿠버 다 운타운에 YMCA 호텔로 갔다. 그곳에서 이틀 밤을 묵 으며 앞으로의 거처지를 물색하던 중, 길거리에서 우 연히 만난 남편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어떤 한국사람 이 Barclay Manor라는 곳엘 가보라고 했다. 남편은 즉시 그 사람과 함께 트렁크 두 개를 질질 끌다시피 하고 YMCA 호텔에서 25분쯤의 거리에 있는 Barclay Manor를 걸어서 갔다. 바퀴 달린 트렁크가 나오기 훨씬 전의 이야기다. 그 무렵 외국에 이민 가는 사람 들에게 한국 정부에서 허용한 지참금은 300달러였는 데, 그 돈으로 당분간 살아가려면 1~2달러의 택시 값 조차도 아껴야 했던 것이다. 지금은 이름도 얼굴도 전 혀 기억나지 않는 그때 그분에게 남편은 아직도 고마 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그렇게 하여 남편은 Barclay Manor라는 여인숙에서 첫 여장을 풀었다. 밴쿠버 웨스트엔드(West End)의 Barclay 거리와

Cardero 거리에 있는 그곳은 다른 여인숙들에 비 해 비교적 값이 싸고 교통도 편리해서 세계 곳곳에 서 방금 밴쿠버에 도착한 신규 이민자들에게 특히 인 기가 있었다. 그들은 몇 주, 혹은 몇 달씩 그곳에 머 물면서 어느 만큼 현지 상황을 파악한 후 셋방을 구 해 나갔다. 그때 이미 Barclay Manor와 그 주변에는 남편 외에 도 꽤 많은 한인이 살고 있었다. 대게 나의 남편처럼 모국에 부인을 두고 홀로 이민을 왔거나 아직 미혼인 젊은 독신남들이 작은 다락방이나 지하실에서 자취생 활을 하며 주중엔 직업을 찾고 일요일엔 한인 연합교 회에 나가 향수를 풀고 있었다. 그들 중엔 여성 독신 자들도 몇 명 있었다. 1969년 말에 밴쿠버 한인 연합교회의 초빙 목사로 오 셔서 자취생활을 하시며 70년 1월부터 교회 시무를 맡 아 보시던 반병섭 목사님은 외로움과 실의로 방황하 는 그들 젊은이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시고, 그 들을 위로해주시려고 무척 애쓰셨다. 틈틈이 자택으 로 불러서 손수 만드신 김치와 상추 쌈으로 향수를

그로부터 어언 반세기의 세월이 흐르고, 밴쿠버의 한 인 이민 역사도 50세 장년의 나이가 되었다. 그때 1백 여 명이던 한인 교민이 지금은 8만 명가량 된다. 이제 성년이 된 이민 1.5세들과 2세들이 정계와 경제계 등, 캐나다 주류 세계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밴쿠버 한인 정착 이민자 제1호이시며 한인 이민역사의 산 증인이 신 늘봄 심선식 박사님은 그 후 UBC 명예교수로 은 퇴하신 후 신앙생활과 골프로 여생을 보내시는 한편, 틈틈이 시와 시조, 수필도 써서 인터넷 신문과 한국 의 문예지에 발표하시며 멋지게 노년의 삶을 즐기고 계시다. 심 박사님께서 우리 옆에 오래오래 계실 것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안봉자 세계 시낭송 협회 (W.P.R.S.S.) 정회원 캐나다 한인 문인협회 회원 (토론토) 한국 문인협회 정회원 (한국) 저서 : 6권 (시집, 수필집, 영문 시집, 영문 산문집)


C10 문학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문예정원

문학가 산책

“첫눈 오던 날” 첫눈 오는 날은 어쩐지 호기심에 찬 기다림에 젖는다. 옷장 깊이 숨겨 두었던 편지를 꺼내는 설렘도 묻어난 다. 재회(再會)의 기쁨과 같은 상서로움을 잉태한 날 로 예로부터 자리 메김이 된 듯한 느낌을 은연중에 가진. 첫눈이 오는 날 어디서, 몇 시에 만나자고 새끼 손가락 걸고 엄지손가락 도장을 몇 번이나 찍고 찍 으며 굳게 약조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헤어진 사람 들에게 첫눈은 하나님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사람 들은 왜 첫눈이 오면/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정호승 시인은 ‘첫눈 오는 날‘에서 이렇게 묻고 그리 고 이렇게 대답했다. 왜 첫눈이 오는 날/누군가를 만 나고 싶어하는 것일까./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 람들만이/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첫 눈과 같은 세상이/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희 망하기 때문일 것. 우리 교회 연만한 식구들이 점심 대접을 받고 밖으 로 나왔더니 어는 새 자국이 날세라 조심스럽게 풋 눈이 덮여 있었다. 모두 환한 미소를 머금는다. 첫 눈에 반한 얼굴들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두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떠났다. 차는 시내를 뒤로 하고 2 번 하이웨이를 따라 남서쪽을 향해 달렸다. 운전대 를 잡은 장로(長老)는 이미 행선지를 정해 놓은 모양 이다. 약 1시간 정도 달려서야 피전 레이크(Pigeon Lake)를 목적지로 삼고 있음을 알았다. 차가 하이웨 이를 벗어나자 하얀 천지를 이룬 시야가 바람 한 점 없이 숙연한 침묵에 잠겨 있음을 더욱 깨닫게 했다. 차는 신천지를 개척하듯 살눈에 첫 흔적을 남기며 조 심스럽게 앞으로 나갔다. 첫눈 위에 첫 발자국을 찍으 며 이제 곧 다가올 재회의 환희에 가슴 두근대는 사 람들처럼 차안의 노안(老眼)들도 살포시 흔들리는 듯 했다. 첫눈에 대한 야릇한 감회가 전염병처럼 번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제의 화려했던 푸름을 추억의 갈피에 묻고 한 점의 부끄럼 없이 나목(裸木)의 대열에 선 숲길을 구비 돌 아 오래지 않아 호숫가 별장마을로 알려진 웨스트로 즈(Westrose)에 도착했다. 하늘과 땅의 구분이 없는 하얀 종이 위에 아련히 그려진 환상적인 모습으로 작 은 마을은 조용히 숨 쉬고 있었다. 간간이 벽난로에 서 나무 타는 내음이 스며드는가 싶더니 여기저기 굴 뚝에서 뽀얀 연기가 피어 오르며 첫눈에 이끌려 찾아 든 우리 일행을 맞는다. 오가는 사람도, 차량도 보이 지 않지만, 솜털 같은 포근한 인정이 감지된다. 초행

내가 좋아하는 숫자 4는 요

시골 길을 걷다가 멀리서 하늘거리는 굴뚝 연기를 발 견했을 때와 같은 반가움이 왈칵 밀려온다. 어디선가 갑자기 새끼 사슴이 깡충깡충 뛰어나올 것만 같은 화 평이 동화 속에서처럼 펼쳐지는 느낌이다. 우리는 호숫가로 나갔다. 22km⨯11km의 너른 피전 호 수가 잔잔한 파란 물결로 첫눈을 포근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수면은 유리알처럼 맑다. 너무 맑고 깨끗하 면 슬퍼진다는 사람도 있다. 피서객이 수없이 찾아와 북적거리던 얼마 전의 번화함은 간 데 없다. 모래 위 의 어지러운 발자국도 깨끗이 지워지고 태고적 그대 로인 듯이 고즈넉하다.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긴 휴 면을 시작한 모습이 낭만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장엄 하게 보인다. 첫눈 오는 날 호수를 바라보고 서 있어 보기는 처음이다. 고독이 휘몰아치는 겨울 바다를 동 경했던 때도 있었지만, 그리 오래 가진 못했다. 우리 노(老) 권사들도 목도리 자락을 휘날리며 먼 수평선 에 가 있는 시선을 좀처럼 거두려 하지지 않는다. 혹 시 첫눈에 얽힌 사연을 되새겨 보는 것일까? 어쩌면 갈리리 호수를 연상하고 발복(八福)을 읊조리고 있었 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첫눈과 호수의 유혹이 현란할 지라도 감기에 약한 노구들이다. 호수 바람 앞에 오래 머무는 건 무리였다. 호숫가 가까이에 있는 데이시 맥린스(Daisy Mcreans) 라는 찻집을 찾았다. 특별식 아이스크림으로 유명세 를 자랑하는 집이란다. 천정서부터 바닥까지 완전히 통나무로 지은 찻집은 한국의 시골 다방처럼 아늑했 다. 첫눈 오는 한적한 별장마을에 딱 어울리는 찻집이 다. 이미 노부인 서넛이 차와 정담을 즐기고 있었다. 첫눈의 정취에 담뿍 취한 모습들이다. 우리 일행이 자 리에 앉으니 홀이 꽉 차고 말았다. 셀프서비스다. 대 부분이 따끈한 티를 선택한다. 유명세를 얻은 아이스 크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자란 세대들도 아니지만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시원하다고 거듭 말하는 연만한 몸이 아니던가. 찻잔을 들고 가만 히 미소 짓는 얼굴들이 더없이 평온해 보인다. 비우고 자기가 가진 것 모두를 포기하고 놓아 버린 바로 그 런 얼굴이다. 꽃이 비록 아름답지만, 꽃을 버려야 열 매를 맺는다. 버림의 노년은 첫눈처럼, 석양의 노을처 럼 더욱 아름답다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본다. 첫눈 오 는 날의 약속은 바로 이런 것이었나 보다. 이종학 소설가, 한국문협 정회원,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나는 인터넷 카페에서 레인보우44라는 닉네임을 사용 합니다. 가끔 카페 회원들로부터 나의 닉네임 때문에 똑 같은 질문을 받곤 하는데, 그건 레인보우 뒤에 달 려있는 숫자 44때문이지요. 서양과 달리 동양사람들은 숫자 4를 싫어합니다. 그 건 중국 한자의 영향을 받아, 음은 같으나 뜻이 다른 여러 ‘사’자 가운데에 죽을 사(死)라는 뜻이 담긴 글 자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빌딩에는 넘버 4대신 영문 알파벳 F 로 표시된 엘리베이터를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카운 트 원 투 쓰리 포라는 의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 고, 대 다수의 한국인들이 선호하지 않는 4는 제가 제 일 좋아하는 숫자입니다. 제가 한 때 개똥 철학을 즐기던 사춘기 때는, 넘 버 ‘4’, 글자 ‘사’를 요, 사랑의 ‘사’로 시작해서 한자 로, 쏠 사(射), 용서할 사(赦), 베풀 사(賜), 스승 사( 師), 생각 사(思)해가면서...... ‘사’를 개인적으로 좋아해 서 키가 작아 44번은 도저히 되지 않는데도 까치 발 로 44번을. 선생님이 키 순서대로 앞으로 가라 해도 “안 돼요 저는 44번을 해야 돼요......” 그럴 때 마다 학기 초에 담임 선생님은 “네가 44번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뭐 냐?” 꼭 묻는답니다. 그러면 저는 그러지요. “일년 후, 저희가 학년이 올라 가는 날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 러면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제 머리를 꽁 ~ 하시고는 일년이 지난 후, 까마귀 고기를 좋아하시는 울 담임 샘들은 묻지를 않지요. 아니 어쩌면 제게 관심이 없어 서 물어 보는 것을 잊으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요,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3학년 반 배정 을 받고 난 후, 한 삼십 분 가량, 기존의 교실에서 일 년 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송별 인사를 할 때였습니 다. 느닷없이 울 담임 샘님이, “44번, 일어나!”하시데 요. 44 숫자에 민감한 저는 앞 뒤 친구들과 침 튕겨 가며 인사하다 말고 용수철마냥 자리에서 벌떡 일어 났습니다. “너 말야, 학기 초에 44번이 돼야 하는 이 유를 오늘 말해 준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뭐냐? 네가 44번을 꼭 해야만 하는 이유......” 울 담임 선생님이 그제야 참 멋지게 보입디다 요. 왜냐하면, 울 담임 샘님은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랑 같 은 재단인 중학교에서 그 해 부임해서 올라 오신 국 어 선생님이라, 그 당시 학교에 적응도 안되신 신참에 남자로서는 자그마한 키와 왜소한 몸매의 소유자여서 학생들 사이에선 그다지 인기가 많지는 않았거던요. 그런데 그 질문 하나로 선생님이 그렇게 멋지게 보 일 수가 없더란 말입니다. 아주아주 짧은 순간이었지

만요. “난 말야, 솔직히 몇 번이나 너한테 물어 보고 싶었는데, 네가 일년 후, 학년 올라가는 날, 말하겠다 고 해서 궁금한 거 참느라...... 그래도 명색이 국어 선 생인데 조금은 시적이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폼 재 다 죽는 줄 알았다. 44번, 그 이유가 뭐냐?” 제가 대 답을 하기도 전에 연이어, 약간 심각한 얼굴로 진지하 게 말씀하시는 담임 샘님의 표정이...... 잠깐, 저로 하 여금 혼미 ~~ 에고고 “남들은 ‘사’하면 죽을 사만 생각하고 정색을 하고 싫어하는데요, 저는 ‘사’자가 사랑’사’도 있고요, 한자 로 베풀 사, 쏠 사, 스승 사, 생각 할 사, 물론, 옥편 을 보니 나쁜 뜻의 사도 많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 랑의 ‘사’ 자와, 개똥 철학을 좋아하는 제게, 어울리 는 생각 ‘사’ 가 좋아요. 그래서 44번이 되려고 까치 발 선 거예요.” 제 답변이 끝나고......울 담임 샘님은 아무 말도 안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 배정 받은 반으로 모 두 교실을 나갔고요, 그 담임 샘님은 3학년의 저의 앞 교실 반 담임이 되어 나와 일년을 또 함께하게 되었지 만 그 답변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무 심히 제 이야기를 들어 주던, 빤히 제 얼굴을 아무 말 없이 보아 주던, 제게 일년을 기다렸다가 물어 봐주던 그 선생님의 얼굴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이십여 년이 지나, 우연히 선 생님을 잠실의 롯데 백화점 식당 가 엘리베이터 입구 에서 우연히 만났지요. 저를 단박에 알아 보시고, “44 번” 세월이 많이 흘러 저보다 더 세월의 지나감을 느 끼게 하시던 그 모습. 울컥 쏟아지는 눈물...... 여학교 애들은 졸업하면 학교를 안 오지만, 남학교 애들은 오 히려 졸업하면 학교를 더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를 선 생님들한테 누누이 들었지만...... “우린 안 그래요!” 그랬으면서 나 역시 한번도 찾아 뵙지 않았던 선생님 께 ‘44번’이라는 선생님의 외침 하나가 나를 참 부끄 럽게 만들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손자를 바라 볼 나이가 된 지금, 나의 닉네임에 달린 숫자 44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내 인 생에 가장 중요했던 성장기에 함께하셨었던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이번 기회에 인사도 하고, 할 수 없다면 그 분들을 위해 평안의 기도를 두 손 모아 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님들도 잊지 마시고 선생님 들께 안부 인사를 드릴 수 있으면 꼭 하세요. 그리고, 오늘도, 어제 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일들이 많이 많이 일어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영원한 복 받으세요. 2012년 1월 10일

2012 신춘문예 작품 공모   

주최 :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공모 분야 · 시, 시조 : 3편 이상 · 수필 : 2편 이상 · 소설 : 단편소설 1편 이상 · 아동문학 : 동시 3편 이상, 동화 2편 이상 · 희곡 : 1편 이상 · 평론 : 1편 이상 제출 마감 : 2012년 2월 15일

 제출처 · 이메일 : dugwon@telus.net · 우편 : 2867 Violet St., North Vancouver, B.C. V7H 2L7 · 표지/제목에 ‘신춘문예 응모작’과 분야,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 당선자 발표 : 2 월 말 개별 통지 및 신문 발표  당선자 특전 :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집 수록, 신인상 시상식, 협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 본국 문학활동 문호 개방  문의 : (604)341-0692

줄리아 헤븐 김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회원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1월 정기모임  일시 : 2012년 1월 28일(토) 오후 5시  장소 : 금강산 (13922-104 Ave., Surrey)  문의 : 604-612-7275 (회장)


2012년 1월 14일~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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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4일~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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