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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35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강추위로 얼어붙은 캐나다 전역
을 닫게됐다” 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에드몬튼 공항은 영하 34.4도까지 떨어져 많은 승객들이 추위에 떨었 다. 주변 지역도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마니토바주와 사스캐치원주는 최소 영하 25도 이하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마니토바 북부지역은 캐 나다 횡단 기차 (Via Rail)의 운행 도 지연됐다. 비아 레일 대변인 말콤 앤드류스 (Andrews)는 “야간기온이 영하 30
<신년특집> 캐나다 사회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클릭뷰(QlikView) 비즈니즈 개발 및 영업 마케팅 이경우
앨버타 주 -41.4C 까지 기록···전력공급 끊겨 추위에 떨은 퀘백 주
캐나다 전역이 추위로 웅크리고 있 다. 지난 18일, 앨버타 주(위·사진) 여러 지역들은 영하 30도 이하의 추 위에 몸을 웅크렸고, 헨드릭슨 크 릭 지역은 영하 41.4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강추위에 앨버타주에 위치 한 캐나다 올림픽 파크는 모든 수 업을 취소하고, 스키장을 폐쇄했다. 캐나다 올림픽 파크의 직원인 데 일 오비앗(Oviatt)은 “강추위 때문 에 직원과 손님들의 안전 때문에 문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도 이하로 떨어졌고, 강풍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영하 50도였다. 이 같은 추위에 운행을 지연할 수 밖에 없었 다” 라고 말했다. 사스캐치원주에서 가장 추웠던 도 시는 사스캐툰으로, 영하 38.3도를 기록했다. 같은 날, 퀘백주의 8만 가 구가 거센 폭풍과 얼어붙는 비로 인 해 전력공급이 끊겨 추위에 떨었다. 지난 20일, 뉴펀들랜드주에 위치 한 세인트 존스 지역에는 추위로 인 해 주 정부와 연방정부 관련 사무 소가 모두 문을 닫았고, 학교와 은 행 같은 대부분의 시설들이 문을 닫 았다. 20일 아침, 세인트 존스지역 에는 약 12cm의 눈이 쌓인 상태였 으며 20cm의 눈이 더 쌓일 것이라 고 예보됐다. 현재 아발론 지역에는 시속 100km, 세인트 존스 지역에는 시속 70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 고 있는 상태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생각을 말해보고 말한 것을 적어 보고, 적은 것을 실천하는 적극적 인 자세가 중요합니다. 행동이 없 으면 결과물도 없어요. 지금 생각 하고 들은 것을 바로 행동으로 취 해보세요” 자신 있게 내뱉는 말투가 사람을 빠져들게 한다. 20대라는 것이 믿어 지지 않을 만큼 세상의 이치를 다 파악한 듯 거침없이 늘어 놓는 그 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자신감 은 어디서 오는 걸까 궁금하기까지 한다. 클릭뷰(QlikView)에서 비즈 니스 개발 및 영업 마케팅을 담당 하고 있는 이경우(28)씨는 자신의 직업에 걸맞게 말솜씨가 화려했다.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자신의 의 견을 전달했고, 그런 모습은 분명 뭔가가 있는 듯한 비밀스러움을 풍 겼다.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다 보니 다
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예요. 원래 대화하는 것을 좋 아하기도 했고요.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야 하 는 생활이 몸에 베어서 그런지 주 위에서 말을 잘한다고 말씀을 많 이 하세요” 우리는 주변에는 수많은 정보가 둘러싸여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 서 ‘정보의 홍수’라는 말도 나왔 다. 셀 수 없이 많은 정보 중에 서 나에게 맞는 정보만을 골 라 내기란 쉽지 않은 일. 그 것은 기업도 마찬가지다. 회사 운영을 위해서는 기 업에 맞는 정보를 찾아내 야 하고, 그 정보를 정리 해서 업무에 응용할 수 있 도록 해야 한다. 조현주 기자
이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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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art 및 주요 식품 소매점 ‘설 명절’용 ‘떡’ 판매 설 떡국용 떡을 구매하려는 한인 들이 매트로 밴쿠버내 주요 한인 소매업소로 향하고 있다. ‘설’ 맞이 ‘떡’은 H-마트와 오복 떡집, 한양떡집, 새마을 떡집등 한 인이 운영하는 주요 점포에서 판 매하고 있다. H마트에서는 명절용 흰쌀떡 이 외에도 다양한 ‘떡’도 함께 판매 하고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고 한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기아차 美서 ‘에어백 결함’ 14만5천대 리콜 Snow Depth
이번주 강력한 북극한파와 많은 눈으로 캐나다 거의 전역이 눈에 휩싸였다. 캐나다 서부 극지역에 가 까운 지역은 1월18일(위 사진)기준으로 최고 500cm부터 일반적으로 100cm의 눈이 내렸으며 쌓인 높이는 내린눈의 세배 가까이 되는 곳도 있었다.
기아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이 발견 된 승용차 14만5천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고 미 고속도로교통안전 국(NHTSA)이 20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5년 9월 29
일~2008년 1월 29일 생산된 ‘옵티 마’ 모델과 2006년 9월 13일~2008 년 3월 21일 생산된 ‘론도’ 모델 총 14만5천대다. 이들 차량은 사용기간 경과에 따
라 운전석 에어백의 클록스프링 부 품 손상이 발생, 에어백 작동에 필 요한 전기회로에 전기저항이 높아 질 수 있다고 NHTSA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리콜 내용을 차량 소유 주에게 공지하고 무료로 부품을 교 연합뉴스 체해 줄 방침이다
A2 날씨/만평/시평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중앙시평]
안전한 거리및 지역사회법안에 대하여(2) 얼마전 일간신문에 하퍼 정부의 ‘안전한 거리및 지역사회 법’안인 C-10이 입법화되는데 청신호 가 켜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모두 9가지 조항을 포함하는 이 통합법은 12월 초에 국회에서 통과 된 후 현재 이법안을 검토중인 상원의 법및 헌법 위원회에서 마련하는 수정안을 국회가 최종 승 인하면 법안으로 확정된다 지난호에 이어서 C-10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 알 아본다. 두번째 쟁점은 마리화나에 대한 규제를 풀어 야 한다는 주장인데 하퍼 정부는 자신들이 집권 하는 동안 그런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고 천명하고 있다. 밴쿠버 전 시장인 래리 캠벨, 마이크 하코트, 샘 설리반, 필립 오웬과 현 시장 인 그레거 로벗슨까지 마리화나에 대한 규제를 풀라는 요청을 공식지원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의사협회까지 마리화나가 안전해서 규제를 풀라 는게 아니라 마리화나가 우리사회, 특히 청소년 계층에 미치는 피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마 리화나를 합법화하여 그 소비를 정부가 규제하 여, 지금 갱단과 같은 범죄조직에 의해 이루어지 는 불법적인 마리화나 판매에 따른 피해를 줄여 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퍼정부의 이 총제적인 법안에는 다 음과 같은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첫째, 우선 법안은 그 동안 캐나다 사법제도 에서 소홀히 다루어 졌던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사비스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점이다. 이 법안은 범죄 피해자가 범죄를 죄지른 죄인이 보석신청을 하면 그 청문회에 참여할 권리를 보
분수대
정하는 등 피해자의 권리및 수감인의 책임과 이 들의 관리 등을 교정및 보석법에서 다루고 있 다. 통게적으로도, 2011년에 나온 2008의 자료에 의하면피헤자의 고통및 삶의 질 손상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자의 비용682억불이다. 둘째로, 하퍼정부의 이법안은 반복적으로 범 죄를 저지르는 젊은 범죄자에 대한 좀 더 강력 한 처벌기준을 도입하려고 하는데, 이도 긍정적 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법무부 장관이 밝힌 “자신과 주위의 사람도 위험하게 만드는 소수 의 통제불능의 젊은 집단에 대한 연구”를 주의 깊게 검토하였으며, 이법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 사례가 무엇인지는모르나, 필자 가 조사한 연구도 그의 주장을 뒷받침해서 소개 한다. 뉴욕의 로체스터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대상의 30% 가 갱단원이었고 이들이 그 지역에서 발생한 청 소년 범죄의 65%를 저질렀는데 더 걸음 더 나 아가, 이 30%가 모든 중범죄의 89%를, 알콜사 용의 63%를, 그리고 마약 사용의 61%를 저질 렀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상습적으로 강력범죄 를 저지르는자들을 적발해 이들을 집중적으로 처벌하고 재활시키는 것이 범죄발생율을 낮추는 첩경이라고 본다. 셋째,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자 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는 환영할 만한 조치라 본다. 전에 법안 C-54로 알려진 이법안은 어린 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해선 그 처벌을 증가시키고 또한 새로 어린이에 대한 성범죄를 촉진하거나 가능하게 하는 행위을 대상으로 두
헬렌장 전 버나비시 교육위원
가지 새로운 범죄행위조항을 새로 마련했다. 미 국에선 8세된 메간이 이웃에 사는 성범죄자에 의해 살해된후 ‘메간법’을 도입해서 모든 성 범 죄자들은 복역 후 사회에 복귀해도 자신의 거취 를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에 알리게 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정책을 펼 때엔 그 것이 실효가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에 바탕을 둔 것이라야 한다는 점이 종종 무시된다는 점이 다. 예를 들어 마리화나를 의학적으로 사용하 게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직범죄에 자금줄 이 되는 마리화나 판매를 원천봉쇄하고 청소년 을 마리화나의 피해에서 보호하기 위해 마리화 나를 합법화하여 재배와 판매를 정부가 규제하 라는 주장도 엄밀하게는 마리화나가 인체에 피 해가 없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다음에 실 시할 일이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하퍼 정부가 마리화나의 이러한 효능 연구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했다 는 보도가 있었다. 그 연구에 비용과 시간이 얼 마가 소요되던 정부는 이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 고 본다. 그래야 하퍼 정부재임 기간중이던 아니 면 그 후이던 간에 마리화나에 대한 확실한 의 사결정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번 유엔에서, 마역사범, 특히 중독 자들을 범법의 차원에서 보지말고 의료문제 차 원에서 다루어야 이들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 수있다고 지적했듯이 마약사범들의 문제를 단일 한 문제로 보기보다는 판매에 관여하는조직범죄 자들과 이미 마약에 중독된 자들에 대한 접근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명절 솔로들이여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고독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오늘은 설 전의 휴일 첫날이자 24절기 중 마지 막인 대한(大寒)이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 서 얼어 죽는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아서, 올해 도 소한(1월 6일)의 최저 기온은 영하 5.6도, 오 늘 아침 예보는 영상 1도(서울)였다. 내가 읽은 소설 중 가장 ‘추운’ 작품은 미국 작가 잭 런던 의 단편 『불 지피기(To Build a Fire)』였던 것 으로 기억한다. 한겨울 알래스카주 북극 가까운 지역에서 한 사나이가 홀로 개 한 마리를 데리 고 동료들이 있는 캠프를 향해 길을 나섰다가 중도에 얼어 죽는 과정을 냉정하고 세밀하게 그 렸다. 이날 추위는 섭씨 영하 45~60도. 손발이 마비돼 통증조차 사라지고 성냥불 지피기에 계 속 실패하고 마침내 기분이 편안해지면서 동사( 凍死)에 이르는, 참 추운 줄거리였다. 그러나 꼭 살을 에야만 추위인가. 명절에 오갈 데 없는, 또는 자진해서 이동을 포기한 명절 솔 로족(族)들이 느끼는 추위도 만만치 않다. 병원
이나 경찰서·소방서·철도·버스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은 직업상 어쩔 수 없이 희생하는 셈이니 예외로 치자. 딱히 갈 곳 없어서, 결혼 독촉이 싫어서, 취업 못한 처지라 자격지심에, 돈이 없 어서 등등 귀향을 못하는 사유는 다양하다. 독 거노인만도 100만 명이 넘는 세상이다. 가족해 체 가속화, 가족형태 다양화 탓에 이제는 명절 이면 누구나 귀성한다고 보기 힘들다. 그러니 나만 고독하다고 자조할 게 아니다.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라 했다. 하기에 따라 명절 솔로들이 즐길 방법은 널려 있다. 이 왕 기회가 생긴 김에 철저하게 고독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 학생 시절엔 등·하교, 군대에선 기상·취침, 직장에선 출·퇴근의 반복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풍성한 시간이 갑자기 주어지면 주체를 하지 못한다. 관계망(網)에 갇혀 사는 삶에 인이 박여서 혼자
있는 상태가 몹시 버겁다. 이게 과연 정상일까. 고독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인간의 거 의 모든 불행은 제대로 고독할 줄 모르는 데 서 온다고 한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 ‘자기 (self)’라는 단어가 ‘연속적이고 다양한 의식을 지닌 영속적인 주체’라는 현재의 의미를 띤 것 은 1674년에 이르러서였다. 고독은 개인과 자의 식의 탄생에 따른 위대한 대가이자 귀중한 선 물인 셈이다. 영국의 정신의학자 앤서니 스토는 ‘혼자 있는 능력’이 사람에게 아주 중요한 자 질이라고 역설한다(앤서니 스토, 『고독의 위 로』). 타인·외부세계에 과도하게 뻗어 내린 생 각의 촉수들을 잠시 철수시키고 자기 내면세계 를 조용히 살피는 데 고독만 한 수단이 또 있 겠는가. “나만 왜 고독한 거야!”라며 쓸데없이 버둥대지 말고 이 며칠 한가로이 침잠(沈潛)을 즐길 일이다.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일러스트 김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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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커뮤니티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버나비 고등학생들을 상대로한 태권도 수업
A3
지역 단신
피닉스 태권도장 관장 기성준씨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접 수업 캐나다 학생 “예의범절 알려주는 태권도 흥미롭다”
발차기를 연습하고 있는 한 여학생 “생각보다 어렵네”
지난 19일, 버나비 마운틴 고등학교에서 캐 나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이 열 렸다. 학생들은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해 여 러 가지 발차기 기술과 자기방어 기술을 배 웠다. 이번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도 모 여 관심 있게 관람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
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보여 태권도를 캐 나다 학생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피닉스 태권도장 관 장 기성준씨는 “캐나다 학생들에게 태권도 가 어렵지 않고 예의범절을 알려줄 수 있 는 좋은 무술이라는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
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방어를 할 수 있어 야 하는데 태권도는 이에 굉장히 좋은 무술 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생겨 캐나 다 학생들이 즐겁게 태권도를 배웠으면 한 다” 라고 말했다. 기성준 관장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한 버나비 마운틴 고등학교 체육교사 자나 디 밀로(DeMelo)는 우연히 피닉스 태권도장에 방문했다가, 태권도에 매력을 느껴 자신의 학생들에게 수업해줄 것을 부탁했고, 이에 기성준 관장은 기꺼이 승낙했다. 디밀로 교사는 “많은 학생들이 이미 태권 도 같은 무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혼자 도장을 방문해 태권도를 접 하기를 주저하지만, 이렇게 학교에서 친구들 과 태권도를 배우니 학생들이 매우 좋아한 다. 주기적인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다” 라고 말했다. 그녀는 덧붙여 “이렇게 프로페 셔널한 사범들과 기 관장님이 직접 학생들 에게 태권도 수업을 진행해줘서 감사한다. 앞으로 학생들이 태권도를 더 접할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한 여학생은 “평소에 무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왠지 모르는 위압 감에 혼자 찾아가 배우기 어려웠다. 이번 수 업을 통해 태권도라는 무술에 대해 알게 되 었고, 예의범절을 중요시 하는 것이 인상 깊 었다.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태권도를 배워 보고 싶다” 라고 말했다. 고주혁 기자
학생들에게 직접 수업하고 있는 기성준 관장
예의범절을 지켜 인사하는 학생들
ko@joongang.ca
<H-마트> 리치몬드점 오픈 행사
한인 단체장 등 많은 인사들이 개점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했다.
H-마트(대표 이사 이홍일) 리치몬드점 그랜드 오픈식이 지난 20일 오전 11시 리
치몬드 에버딘센터 내에 위치한 H-마트 리 치몬드점에서 있었다. 최연호 총영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오유순 한인회장 등 한 인 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개 점 오픈식에서 이홍일 대표 이사는 “지난 2003년 밴쿠버 내 1호점인 코퀴틀람점을 시작으로 4호점 리치몬드점까지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 다민족 커뮤니티를 아우르 는 글로벌 마켓으로 거듭나겠다”고 인사 말을 전했다. H마트 리치몬드점은 개점 기념으로 삼 성 스마트 LED TV 5대, 아이패드 2 10 대, 밴쿠버 커넥스 경기 티켓 20 장 등 사 상 최대의 경품 이벤트도 선보이며, 상품 구입시 다양하고 실속 있는 무료 사은품 도 증정한다. H-마트 리치몬드점 오픈 행 사는 오는 23일까지 펼쳐진다. 조현주 기자
사진은 총영사관이 주최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런칭의 밤에 초대된 로봇박사 ‘데니스 홍’ 교수
-총영사관, 밴쿠버 차세대 네트워크 런 칭의 밤 개최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은 오는 27일(금) 오후 6시 버나비 힐튼 호 텔에서 ‘밴쿠버 차세대 네트워크 런칭의 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밴쿠버 차세대 네트워크 런칭의 밤’은 밴쿠버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현지 주 류사회 진출을 통한 한인사회 발전에 노 력해 온 차세대 대표들이 함께 모여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앞으로 함께 협력해 나 갈 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밴쿠버지역에서 활발하 게 활동하는 한인 차세대(1.5세 및 2세) 대표 120여 명과 앞으로 이들을 멘토링 하게 될 한인 사회 지도 자급 인사들을 비롯해 약 150여 명의 인 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 공대 데니스 홍(사 진)교수가 초빙되어 밴쿠버 차세대 네트 워크의 비전에 관한 기조연설을 펼친다. 데니스 홍 교수는 파퓰러 사이언스지에 서 조사한 ‘과학계를 뒤흔들 젊은 과학
자 1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세계 최 초 시각 장애인용 자동차 개발 등 탁월 한 연구성과로 세계 로봇 과학계에서 촉 망 받는 학자로 인정 받고 있는 세계적 인 과학자이다. 또한, 현재 버지니아대 RoMeLa 연구소 창립해 휴머노이드 로 봇을 개발 연구 중에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지난 2011년 상반 기부터 밴쿠버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공관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여 왔다. 이 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커뮤니티의 자생적 발전과정에서도 적극 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 라고 전했다. 끝으로 총영사관은 행사 참가를 원하는 한인 차세대(40대 미만의 직장인)는 총영사관 604-681-9581으로 신청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차세대 네트워크 런칭은 지난 50 여 년의 밴쿠버 이민 역사를 통해 남다 른 성실과 노력으로 현지 사화에서 성공 적으로 정착한 것을 기념하며 한-캐 수 교 50년을 넘어 향후 50년을 기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랑의 손길을 모아주세요” ◇발달 장애아, 노인 등 우리 주변의 어려 운 이웃을 도우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센터가 쿠바 소외지역에 있는 한인과 주민들에게 선물한 생활용품을 모 집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쿠바를 방 문하는 파이프라인 센터 한격미 목사는 “ 쿠바가 어려운 나라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직접 그들을 찾아 위로하는 분은 많지 않다. 한인 5세를 포함하여 그 곳에 계시는 분들에게 삶의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쿠바를 방문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쿠바 주민
들에게 도움을 손길을 나눠줬다는 한 목 사는 “방문할 때마다 선교팀에서 쿠바 주 민들에게 나눠줄 생활용품을 가지고 간다. 이번에는 밴쿠버 교민들의 마음이 모아진 따뜻한 선물을 가져갈 예정”이라며 “날씨 가 더운 나라이므로 여름 의류가 필요하 며, 냄비나 그릇 등의 주방용품이나 사용 하지 않는 칫솔이나 손목 시계도 매우 필 요한 생활용품”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목사는 “특정한 단체가 아 닌 Katanzas지역 주민 모두에게 전달할 용품이니 만큼 밴쿠버 교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기부 문의: 604-468-7407 / 778-888-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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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사람·문화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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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캐나다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④
클릭뷰(QlikView) 비즈니즈 개발 및 영업 마케팅 이경우
클릭뷰의 전체 1200면의 직원중 유일한 한인 직원인 이경우씨, 그는 말투만큼 이나 행동에도 자연스러운 자신감이 베어있었다.
“저희의 고객 기업은 다양합니다. 도 요타, 캐논을 비롯한 세계적인 대기 업에서부터 의료, 은행, 약품 업체 등 캐나다 뿐 아니라 세계의 수많 은 기업들이 저희의 고객이죠. 그런 만큼 대화의 능력도 꽤 중요합니다. 어떠한 대화의 기술로 공략하느냐는 영업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 트인데요. 그것은 어디서 배우기 보 다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 고 그들의 간접 경험을 통해 내 것 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전체직원 1200명 중 유일한 한인 직원인 이경우씨. 인맥 없이는 취업 이 어렵다는 캐나다 사회에서 어떻 게 인정을 받았을까 궁금했는데 직 접 만나보니 답이 한번에 나왔다. “제가 지금 하는 일은 제 적성에 아주 잘 맞는 일이예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기도 하고요 일하는 것 이 즐겁고, 매일 아침에 출근하면서
설레기도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 하다 보니 인정을 받게 됐고, 오늘의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됐어요. 내가 하 고 싶었던 일을 하고 그 일로 인해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다면 이 보 다 행복한 것은 없겠죠?” 세상 어떤 일이든 쉬운 것은 없다. 더군다나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야 하고, 설득해야 하고, 이해시켜야 한 다.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바로 영업 마 케팅이 아닐까 싶은데, 그렇기에 힘 든 점도 당연히 있을 터 “영업 마케팅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그것이 곧 네트워킹 구축으로 이어지죠. 쉽 게 말해 그만큼 발이 넓어집니다. 또 한, 제가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 오니까 보수나 일에 대한 만족감도 뛰어나고요. 하지만, 내가 노력한 만 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게 되요. 아무래도 실
적으로 나타나는 직업이다 보니 스 스로에 대한 자책감도 갖게 되고요. 하지만 저는 긍정적면을 부각 시키 려고 노력해요. 지금은 상황이 안 좋지만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까 그런 고 민을 더 하게 되더라구요”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당당한 자신 감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이 경우씨. 과연 그만의 공략법은 무엇 인지 궁금했다. “우리 회사보다 고객을 먼저 생각 합니다. 예를 들면 고객에게 우리의 제품을 어떻게 설명할까 보다 상대 회사가 어떻게 하면 이 시스템을 보 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 민하는 거죠. 어떻게 해야 상대 회사 가 일하기 편할까를 설명해주면 굳 이 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 시 스템에 대한 이해도 시키고, 시스템 의 필요성을 알려주게 되는 거죠. 그 야말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전략이 가장 빠르고 올바른 전략인 것 같아요” 이경우씨는 영업 마케팅을 하고 싶 은 후배들에게 사회 경험을 많이 쌓 으라고 조언한다. 더 솔직히 말하면 명문 대학졸업장 보다는 사회 경험 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다. 경험을 통한 성공이나 실패는 그 어떤 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나 만의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시간을 투자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이 누구인지 찾아서 꾸준히 조언을 얻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인 사회에서 벗어나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나서는 것도 필요하지요. 캐나다에 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 은 직업이 있고 또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한인 젊은 이들은 당장 자기 눈앞에 보이는 것 에만, 남들이 걸었던 길로만 안전하 게 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자신 의 목표를 정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 하는 개척정신만 있다면 충분히 성 공할 것이라고 믿어요”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전화및 팩스접수사절 마감: 매일 오전 10시 임박한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BC 한인 노인회 구정잔치 일 시 : 2012년 1월 23일 월요 일 오전 12시 장 소 : 한인 노 인회관 (해스팅스 한인회관) 연락처: 밴쿠버 한인 노인회 : 604-255-6313 ◆캐나다 뮤즈 한국청소년 교향 악단 단원 모집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grade 6-대학생)뮤즈 주니어오케스트 라(grade 3- grade 9) 오디션 곡: 자유곡 1곡오 디션 장소: 504 cottonwood Ave. Coquitlam(오약국2층)☎문 의:604-817-1779 (지휘;박 혜정)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 정혜 승)은 학생부,성인부 단원을 모집 한다.문의는 604-936-8099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무용단 홈페 이지 www.koreandance.ca ◆사단법인 상록회(회장 이정옥) 상록회에서는 55세이상 교민 남녀 를 대상으로 스포츠 댄스교 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소는 Edmonds Community Centre. (7282 Kingsway Burnaby BC.)로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5시30분이며 금요 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연락처는 (604)461-3370 ◆이북도민회 2012년 정기총회 일시 : 2012년 1월 24일 (화) 5:00 PM 장소 : Yan’s Gaden Chinese-Restaurant(9338 Lougheed Hwy Burnaby Tel. 604-421-8823) 회비 : 일반회원:년회비($20)+ 식대($20)+ 찬조금 임원, 고문, 자문위원, 이사:년
회비($50)+식대($20)+찬조금 ☎연락처:홍보이사 곽흥식 (604992-8949) ◆펠리체 여성 합창단 단원모집 펠리체 여성 합창단은 3월 정 기 연주회를 앞두고 단원을 추가 모집한다. 펠리체는 음악을 통한 자기계발과 지역사회의 화합과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다민족 합 창단이다. 가곡,팝송.포크송등 다 양한 장르의 곡을 원어로 부른다. 연습: 매주 목요일 10:30-12:30 장소: Gathering Place 2253 Leigh Square Place PoCo ☎문의: 778-554-9917 ◆백세인회 1월 신년모임 일시: 1월 25일(수요일) 12시 장소: 두꺼비식당(한남2층) 강사 : 김동영(달빛 한의원 원장)연락 : 회장 정인상(778389-3677), 총무 정한수(604-4444184) ◆파이프라인 센터 사랑나눔 안내 파이프라인 센터에서는 쿠바를 방문하는 선교팀을 통해 쿠바의 소외지역 가난한 사람들에게 작 은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집안 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 버리기 는 아까운 물건을 나눕니다. 의류, 학용품을 포함한 생활용 품일체 (여름의류 환영) 수집기간: ~ 1월25일까지 연락처: 604-468-7407 ◆한마음 댄스동호회 한마음 댄스 동호회에서는 1월달 모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댄스를 즐기시는 분들은 많이 오 셔서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 바 랍니다 일시: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장소: 8594-184 ST, Surrey, BC ☎문의:604-590-5937 ◆건국대 동문 신년회 및 정기총회 일시: 2012년 1월 28일 토 요 일 오후 6시 30분장소: 항아리 갈비(구 우래옥, 5599 Kingsway, Burnaby BC/☎604-431-0208) 참가대상: 건국대 동문 및 가 족(유학생 및 일시 방문자 환영)
회비: $20(유학생은 회비 없 음)☎연락처:(604)435-7913(회장),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1월정기모임 일시: 2012년 1월 28일(토) 오 후 5시 장소; 금강산 (13922104Ave Surrey)☎연락처: 604612-7275 <회장>
◆손주희가야금앙상블 New Year 초청 연주 코퀴틀람커뮤니티에서 갖는 각 나라 New Year 행사에 한국대표 로 연주를 합니다, 장소:1200 Glen Pine Court 2 층 일시:1월 28일 토요일 6시 부 터 9시까지 티켓:식사포함 20불 문의:손주희 778-926-1373 ◆공군 전우회 구정 모임 새로운 회원의 참여를 적극 환영 합니다.(부부동반입니다) 일시: 2012년 1월 29일(일) 5시 장소:이국영 전 회장댁( 8594184 St., Surrey, BC) ☎연락처:이국영 604-2908002(C), 604-513-5937(R) 서정 길 604-818-2307(C) ◆노후를 위한 재정계획 일시: 2012년 1월 31일, 화요 일, 오후 2시-4시 장소: 버나 비 복합 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BC 강사: 윤덕규, West Canada Insurance Services inc.☎ 문의: 하 광자 (Carol Ha), 604 431 4131 ext. 27 Email: carol.ha@thebms.ca ◆정원대보름 길놀이 행사 행사: 밴쿠버 한인회 주최 '흑 룡의 해 한인태평기원 정뭘대보 름 길놀이 행사' 행사일시: 2012년 2월 4일 오 후 1시~3시 행사장소: 노스 로드 상가 ◆바둑사랑방동호회 일시:매주 금.토요일. 오후12시 부터 10시 장소:장소이전. 새주 소. #580 Dominion Ave. Port Cquitlam모든분 환영. 커피 무료. 월회비10불☎문의:604.476 1098. 778 229 2958
A6 한-캐나다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한국 전통명절 ‘설’ 밴쿠버 ‘썰렁’
이민·정착 정보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세미나 안내 주제: 캐나다 문화 깊숙히 들 여다보기 내용/시간: School Culture Jan 23, 2012, 10AM~12 PM Workplace Culture - Jan 30, 2012, 10AM~12 PM 장소: 13520 78AVE. Surrey,(옵 션스 이민자 봉사회)등록을 하실 분은 반드시 전화번호를 남겨주 시길 바랍니다. 등록:황성애 604-572-4060 교환 1138 (sung.wang@options.bc.ca) ◆버나비 SUCCESS 개인 소득세 신고 요령 무료 Seminar 제목:2011년도 개인소득세 신 고 요령 및 해외자산, 수입 신 고 방법 일시:2012년 1월 27일 금요일 1:30pm – 3:30pm 장 소:버나비 메트로 타운 공립 도서관 Program Room (Hilton Hotel 뒤) 강사:정운경 공인 회계사 (778999-3317) 등록 문의:604-430-1899 Ext. 103 John Song ◆PR카드갱신을 위한 무료세미나 (ISS of BC) 시민권 신청에서 수령까지 기 간이 길어짐에 따라 PR카드 갱신 이 필수로 되어가는 때에 미리 준 비해두면 유익한 정보들이 되는 무료 세미나에 대한 정보입니다. 일시:2012년 1월 31일(화) 저녁 7시-9시 장소:베니어센터, 1600 King Albert Ave. Coquitlam 등록: 이사벨 리 ☎ 778-2847026 (내선1566) ◆ 세금 보고 직접해보기 세미나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저소득층을 위한 ‘2011년 세금보고 직접 작 성해보기’란 주제로 고민수 공인 회계사의 강의로 세미나를 개최
한다 . 세미나는 2월7일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6255 Nelson Avenue, Burnaby)에서 진 행하며 오후2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된다. ☎ 문의: 하 광자 (Carol Ha), 604 431 4131 ext. 27 Email: carol.ha@thebms.ca ◆ I.S.S. of B.C. 정착 서비스 소득세와 RRSP이해하기 ▷ISS이민자 지원단체에서는 ‘국 세청의 개인 소득세 부과 방법과 투자 소득세 부과 방법, RRSPs 적용 방법, ▷TFSA란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이재익 재무상담 사 (Certified Financial Planner) 의 강으로 강연과 상담시간을 갖 는다. 날짜: 2012년 2월 08일 수요일 시간: 6:30 P.M.- 8:00 P.M. 장소:Tommy Douglas Library 7311 Kingsway Burnaby BC V5G 1G8 (지하 주차 가능) ☎ 문의 및 등록:(좌석관계상 사 전 예약 바랍니다!) 담 장 자 : 장 해 은 6 0 4 -3 9 5 8000(Ext.1765) ◆2011년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 외자산 보고 일시: 2012년 2월 10일 (금요 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T&T 수퍼 앞 TOM LEE악기점2층)#20610090 152nd Street, Surrey 강사: 하준석 공인회계사 내용: 2011년 개인소득세 신고 대상 -2011년 개인소득세율 변경 -2011년 해외자산 보고요령 -비거주자의 소득세 신고요령 등록: 장기연 (604-588-6869 교 환111)좌석관계로 선착순 마감 ◆정부 지원 직업 교육-기술직 입 문 과정 프로그램 (Introduction to Trades)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eadiness Training ·Confined Space Awareness ·Fall Protection ·Forklift Operator ·MS Word ·Occupational First Aid Level 1 ·WHMIS ·WorkSafe BC ·WorldHost ·Workplace Communication 프로그램 관련 정보입니다: ·프로그램은 6주동안 파트 타임으 로 진행이 됩니다. ·프로그램 시작 날짜는 2월 말이 고, 5월에 한번 더 프로그램 시작 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육 장소는 Vancouver Community College (밴쿠버 다운타 운) 입니다. 정부 지원 직업 교육의 지원 자 격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어 실력이 ELSA 레벨 5-6 되 시는 분/ -EI (고용보험) 을 현재 받고 있 지 않고 지난 3년동안 받으신 적 이 없는 분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으신 분 관심있는 분, 연락 주세요. 옵션스 티나 604-572-4060, extension 1131 ◆행복한 캐나다 생활을 위한 BMS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이민생활중 부딪히는 캐나다 연금법 및 생활 보조, 의료보조 및 각종 유익한 정보, 삶을 살아가는 지혜등을 함 께 나누기 위해 ‘행복한 캐나다 생활을 위한 BMS클럽을 지난 1 월12일 부터 2월23일까지 매주 목 요일, 버나비 복합 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6255 Nelson Avenue, Burnaby, BC) 에서 진행한다. 참가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하 광자 (Carol Ha), 604 431 4131 ext. 27-Email: carol.ha@thebms.ca에게 하면 된다.
‘이번 설에는 어떤 떡이 좋을까?’
전통명절중 추석과 함께 한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이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반면 중국계 커뮤니티에서는 비즈니스단체에서 개최하는 크 고 작은 행사로 캐나다 주류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고 커뮤니티 자체의 경제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진다. 중요한 명절을 활용하지 못하는 한인비즈니스 업계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위 사진은 ‘설’명절을 맞이해 도 썰렁한 한인커뮤니티 모습, 아래사진은 리치몬드 H-MART 개점식에 몰린 중국계 커뮤니티 모습. [사진=밴쿠버 중앙일보 고주혁 기자)
타인종에 설 알리는 美동포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코리아소사 이어티와 뉴저지 한인학부모회 등 한인단체들이 설을 맞아 타 인종들 과 떡국을 나누고 세배를 하는 `설 쇠기’ 행사를 벌인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오는 21일(현 지시간) 맨해튼 3번가에 있는 본부 에서 지난해에 이어 ‘가족의 날: 한 민족 설’ 행사를 연다고 홈페이지 (www.koreasociety.org)를 통해 20
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하루 동안 한인 2 세와 타 인종들을 초청해 세배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떡국을 나누며 제 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예정이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포트리 지 역의 한인학부모회는 설 당일인 23 일 교사와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설 잔치를 연다. 이 지역은 미국 동
부에서는 유일하게 설을 휴일로 지 정했다. 이 단체 민명숙 회장은 “꼭두각 시와 부채춤 등 한국무용을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 통놀이와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한 국의 설 풍습과 정취를 지역사회에 알려나가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고 밝혔다. 연합뉴스
캐나다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A7
BC 거주간호시설의 노령환자 50%에 항정신약 처방 센트럴 시티 모델 선발대회 결승전 처방된 약과 치료는 뇌졸증과 심장발작을 포함한 부작용을 동반했던 것
BC주에는 거주 간호시설(residential-care )이 늘어나고 있으나 관련인력은 제자리 상태로 심각 한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습니다=자료사진]
지난 해 브리티쉬 콜럼비아주 거주 간호 시설(residential-care)에 있는 노령환자 중 50% 이상이 2개월 분 이상의 항정신약을 처방 받은 것으로 주 정부에 제출된 보고 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가장 흔히 사용된 정 신질환 치료들은 놀랍게도 지난 수 십 년 동안 뇌졸중과 심장발작을 포함해 심각 한 부작용을 동반했던 비정형적(atypical) 인 약물치료였다. 2005년 캐나다 보건부 (Health Canada)는 치매 노인들에게 이 러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 았다. “환자들 중50%가 향정신약을 처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령환자들이 복용해서 는 안 될 일부의 약물들이 처방되고 있다 는 보고서를 읽었을 때, 전 화가 치밀어 올 랐습니다.” SFU 노인학 리서치 센터 연구 원 글로리아 것츠먼은 말했다. B.C 보건부 장관 마이클 드 종은 그 부 분에 대해서 해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목요일 이메일로 보내진 답변서 에서 그의 부서는 주 전역 간호 시설에 통 보할 약물치료에 대한 지침서를 검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답변서에는 지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약물을 언제 어떻게 처방 할 지에 대한 지 역보건당국의 일관된 기준을 정할 것이고, 캐나다 보건부가 밝힌 ‘노령 환자들에게 사 용하는 비정형적(atypical) 항정신약에 대
한 경고도 알릴 것임을 언급했다. BC주에 있는 정신질환 치료 시설에서의 약물치료 시행 중, 정신질환이 악화되는 실 수를 포함한 6개의 치료법 시정권고에 대 한 비판이 지난 12월에 보도된 바 있으며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과 가족의 동의 없이 약물치료에 의존해 왔다는 가족에 대한 언 론 보도가 있자 BC주 보건당국은 조사관 을 임명한 바 있다. 항 정신병 약물은 정신분열증과 조울증 을 조기에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지 만, 갈수록 노인치매와 공격성 치료에도 사 용되고 있다. 보고서에 발표됐던 바 있는 비정형적 (atypical)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거주간 호 시설(residential-care)에 살고 있는 치 매 노인들의 수를 줄이는 수단이 되는 반 면, 복잡하고 광범위한 의료문제의 한 단 면이라고 UBC 노인 정신질환 프로그램 책 임자인 닥터 도넬리씨는 말했다. 당국이 보건정책에 드는 비용의 절약과 초기치매 증세부터 심각한 치매를 앓는 노 인들을 가능한 한 장기간 수월하게 보살필 수 있는 거주간호 (residential-care system) 시스템에 주력하면서 장기 치료 시설 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거주 간호시설의 종사자들은 매우 아픈 사람들을 위한 필 수적인 의료 트레이닝이 충분하지 않았습 니다. 이러한 문제는 종사자의 교육을 위한
1월 28일(토) 오후 1시 센트럴시티 쇼핑센터
별도의 개별시설이나 외부공간이 없는 몇 몇 오래된 시설들 때문”이라고 도넬리 박 사는 말했다. 그녀는 항정신약의 처방과 치료, 특히 비 정형적(atypical) 약물처방을 정해진 장소 에서만 사용하기 위한 장기 치료시스템의 구축 등을 원하지만 이역시 약물치료를 줄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며 이러한 약품과 치료처방의 감소를 위해서는 직원의 전문 성, 환자들을 충분히 돌볼 수 있는 훈련이 빠른 시일에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것츠먼 의사 역시 항정신약 사용의 높 은 비율은 전문인력 부족때문이라고 언급 했다. “직원이 부족하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씻겨주고 먹여주는 것이 전부예요. 일 손이 부족하니 한 사람만 집중적으로 보살 피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라며 개별화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보고서 어디에도 향정신약의 사용증가 가 환자들의 상태에 끼치는 영향은 나타나 있지 않았다고 자신의 어머니 힐다 펜너의 관한 내용을 공개한 도렌 보드나는 말했 다. 힐다 펜너는 작년에 사망했다. 그러나 보드나양은 보건부서가 의사들과 시설 근무자를 교육시켜야 하고, 허가의 사안을 둘러싼 대중의 의식을 일깨워 줘 야 한다는 보고서의 권고에 힘을 얻었다. “의료직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약물 규제에 관해서 정식으로 통제 받게 된 것 이 우리에게는 큰 다행입니다.” 보드나 양 은 말했다. 보건당국의 연구원들은 준비중인 보고서 를 통해 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었다. 치매와 간병인의 안전에 대한 11월의 공고에서 WorkSafe BC회사 는 장기 치료 간병인 10중 1명은 매년 일 과 관련된 상해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 다. 그들은 구타 당하고, 함부로 대해지고, 물리고, 차이는 등 어려움을 겪지만 놀랍 게도 이러한 학대는 상해의 원인 중 두 번 째로 흔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가장 흔한 상해는 환자 이송 시 환자를 안거나 업는 과정에서 오는 과로이다.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대략 80%는 치매를 앓고 있고, 이런 환자는 현 재 7만 명 이상이라고 BC주는 밝혔다. 이나진 인턴기자
지난해 총격으로 사망한 바탈리아 양은 이 번 모델 선발대회의 최종후보자 중 한명 이였다 센트럴 시티 쇼핑 센터에서 주최하는 센트 럴 시티 모델 선발대회가 다가오는 1월 28
일(토)에 열린다. 원래 지난해 가을에 예정돼있었던 이번 모델 선발대회는 지난해 9월 SFU에 재학 하던 메이플 바탈리아(Batalia)양의 안타 까운 죽음으로 연기됐다. 사망한 바탈리 아 양은 이번 모델 선발대회의 최종후보자 중 한명이였다. 센트럴 쇼핑 센터의 마케팅부를 담당하 고 있는 미쉘 멕케이(Mackay)씨는 “예정 대로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바탈리아 양과 그녀의 가족들을 위해서 잠시 미루기 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바탈리아양의 빈자리를 메우지 않기로 결정했고 결승전에는 그녀를 제외 한 총 11명이 출전하게 된다. 이번 모델선발 대회에는 패션 쇼와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1월 28일(토)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주최 측은 이번 이벤트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 는 만큼 사람들에게 늦지 않기를 부탁했다. 장경윤 인턴기자
사망한 휘슬러 스키스타 병원비 기부금 잇따라 새라벌크 선수, 사망후 밀린 병원비에 유족 곤란겪어 지난 1월 19(목) 사망한 휘슬러 의 스키스타 새라 벌크(Burke) 씨의 병원비 문제가 하루 만에 해결 됐다. 지난 10일 미국 유타(Utah) 주 파크시티에서 훈련 하던 도 중 머리를 다친 벌크씨는 9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결국 19일 아침 29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벌크씨의 죽음에 캐나다 프 리스타일 스키 협회의 최고경영자 피터 저 지(Judge)씨는 “선수들이 협회를 대표해 경 기를 할 시에는 훌륭한 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다”라고 전했지만 벌크씨는 협회에서 공 식적으로 주최하는 경기도중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다. 이에 저지 씨는 “캐나다 동계 스포츠 협회에서 제공하는 선수 보험은 광 범위한 상황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벌크씨의 상황은 협회의 프로그램에 속하지 않아 혜 택을 받을 수가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벌크씨가 파크시티를 방문했던 이 유는 그녀의 스폰서 중 하나였던 몬스터 에너지(Monster Energy) 사가 주최한 이벤트 때문이었다. 하지만 몬스터 에너지 사의 대변 인 역시 “그녀의 병원비에 대한 보상처리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으며 추후에 회사 웹사이트 를 통해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 다. 그로 인해 벌크씨의 가족들은 20만 달러 가까이 되는 병원비의 부담을 안을 뻔 했지만 그녀의 에이전트였 던 마이클 스펜서(Spencer)씨가19일에 개설 한 웹사이트를 통해 기부금이 들어오기 시 작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기부 받은 금액은 목표금액을 12만달러 넘어선 55만 달러이다. “현재 모인 기부금으로 벌크씨의 병원비가 해결 될 듯 보이며 추후에 들어오는 기부금 으로는 벌크씨 재단을 설립하는 곳에 쓰일 것이다”라고 스팬서씨가 성명서를 통해 발 장경윤 인턴기자 표했다.
A8 캐나다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2011년 캐나다 기업 합병인수 크게 증가했다
푸드 페스티발 2012 다인 아웃 밴쿠버 (Dine Out Vancouver) 1월 20일 시작
전 연도보다 약 22% 증가.. 총 합 금액 1890억 달러
채권으로 부터 생기는 이익이 상당 감소하자 거대 투자자들이 기업인수 합병에 몰리고 있다. (사진 출처: Canadian Press)
캐나다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2011년 많은 기업인수합병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영 컨설팅회사인 PwC가 발표한 보고 서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총 3173건의 기업 인수합병이 이뤄졌으며 총 합 금액은 1890억 달러에 이른다. 채권 이자율이 사 상 최하치를 기록하자 거대 투자자들이 기 업 인수합병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 원인
으로 보인다. 2010년의 기업 인수합병 수와 비교하면 22퍼센트 가량 오른 수치이며 2009년에 비 하면 약 두 배 가량 올랐다. 가장 많은 인 수합병이 이뤄진 2007년에는 조금 못 미 친 숫자다. 2006년에는 81%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캐 나다 내에서 인수할 상대를 찾았지만 이
수치가 점점 감소해 작년에는 51%의 기업 과 투자자들만이 캐나다 내에서 인수합병 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PwC 캐나다 부서 팀장 크리스티안 니 부탯(Knibutat)은 “다른 국가들이 경제침 체를 겪고 있는 것에 비해 캐나다의 경제 는 좋은 편이다. 캐나다는 세계 시장에 발 을 내디뎠고 상당한 신용을 쌓았다” 라 고 말했다. 총 합 금액으로 보면, 2011년에는 캐나다 기업의 미국기업 인수가 미국 기업의 캐나 다 기업인수보다 더 많이 이뤄졌다. 이번 보고서는 또, 2011년 캐나다에서 이 뤄진 기업 인수합병이 전 세계에서 이뤄진 인수합병의 약 10%를 차지했다고 발표하 면서 이 같은 수치는 가장 인수합병이 많 이 이뤄진 2007년에 7%이었던 것에 비해 오른 수치라고 밝혔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다양한 광역 밴쿠버 레스토랑의 3 코스 음 식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다인 아웃 밴쿠버(Vancouver Dine out)가 드디어 시 작됐다. 올해로 10번째 맞는 다인아웃 밴쿠버는 총 231개의 레스토랑이 참여했으며 이번 해 부 터는 특별하게 노점 음식점들도 포함되 어있다.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총 17일간 열리 는 이 이벤트는 광역 밴쿠버내의 레스토랑 이 3 코스요리를 각각 18불, 28불, 또는 38 불 가격에 맞춰서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맛 볼 수 있
도록 하고 있다. 메뉴 또한 한가지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세 가지의 메뉴가 있 어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투어리즘 밴쿠버 에서 주최하는 이 이벤트는 매년 수만 명의 사람들이 참석 하여 즐기고 있다. 올해는 또 특별히 노점 레스토랑들도 포함되어 있어 조금 더 색다른 음식들을 경험 할 수 있다. 다인 아웃 밴쿠버는 예약이 필수이며 투 어리즘 밴쿠버 사이트를 방문하면 참여하고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볼 수 있고 각각의 레 스토랑이 제공하는 음식과 가격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장경윤 인턴기자
노스쇼어 오스트랄리아협곡 4명의 조난자 구조 늦은 시간 어두운탓에 구조하기 힘들었다
어르신들을 위한 은은한 가야금 선율 가야금 연주자 이종은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 써리에 위치한 아메니다 양로원에서 한인 노인들을 위한 가야금 연주회를 선보였다. 이종은씨는 “이 곳에 계신 어르신들이 가야금 연주를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음력 설을 맞아 조촐하게 연주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 로 자주 찾아 뵈어 가야금 연주를 들려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노스쇼어 구조대는 19일 오후 5시경, 사이 프레스 스키장 동쪽 카필라노 상수원 보 호구역에서 조난 당한 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를 구출하였다고 밝혔다. 구조된 일행중 1명의 남자는 다리를 절고 있었는데 그들은 조난자들을 찾고있던 사 이프레스 스키 순찰대의 헬기와 인공위성 전화로 통화되어 구조가 가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구조팀은 어두어진 시간탓에 헬 기 구조를 취소하고, 스노모빌과 스키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구조를 하기로 결정하
고 협곡을 뒤졌다고 한다. 구조대의 죤스는 눈사태 위험은 크지 않 지만 협곡이 가파른 게 걱정이었으며, 이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살아서 나오기 힘들 어, 많은 사람들이 죽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지역에서 가장 많이 죽은 사람의 국적 을 붙여 오스트랄리아 협곡이라 불리는 지 역에 19명의 구조대가 출동하여 조난자들 을 구조했다고 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A9
유럽항공안전청, A380 날개 점검 착수 일부 에어버스 380의 날개에서 균열이 발 견된 가운데 이 항공기에 대한 안전 점검이 실시된다고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20일 밝혔다. BBC에 따르면 EASA는 현재 운항중인 A380 항공기 가운데 3분의1 가량인 20대를 대상으로 균열이 있는지 확인하는 육안 검 사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슈퍼 점보기로 불리는 A380은 4년전 처 음 취항한뒤 2010년 11월 콴타스 항공기의 날개에서 균열이 처음 발견됐고 최근 다시 영국에서 제작된 날개에서 균열이 나타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EASA는 상당한 시간 비행한 경우 균열 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우선 1천800차례 이 상 비행한 항공기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 하고 이후에 1천300~1천800 차례 비행한 항 공기도 점검키로 했다. EASA는 “날개 균열을 찾아내 고치지 않 으면 항공기의 구조적 상태에 잠재적인 영 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EASA 관계자는 AFP 통신에 현재 취항 중인 A380기 67대 중 9 대는 4일 이내, 다른 21대는 6주 내 검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에어버스측은 날개 균열은 안전에 즉각적 으로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며 균열이 발견 되면 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BBC는 싱가포르 항공, 에미리트 항공, 에 어 프랑스의 항공기에 균열이 있을 수 있다 면서 이번 점검에서 균열이 더 발견되면 항 공기의 발이 묶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A380은 이들 항공사 이외에 루프트한자, 대한항공, 에어 프랑스, 중국 남방항공 등 도 운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눈여겨봐야 할 ‘더반 플랫폼’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않은다면 인류의 생존은 더이상 장담할 수 없다
지난달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휴양지 더 반에서 앞으로 수십 년을 좌우할 국제적 합 의가 이뤄졌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제17차 당 사국 총회가 새로운 기후변화체제를 논의 할 ‘더반 플랫폼’을 출범시킨 것이다. 이로 써 2020년 이후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체제를 설립 하기 위한 논의의 토대가 마련됐다. 선진국 과 개도국 모두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않고 는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보장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그 대응방안의 ‘큰 틀’에 동의했다 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제까지의 ‘녹색경주(green race)’가 앞으 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은 녹색성장에 대한 새로운 정책과 산 업전략을 짜기위해 고심하기 시작했다. 녹색성장은 긴 호흡으로 지속시켜 나가야
비로소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이다. 기업과 소비자의 이기심, 근시안적인 시각, 정보 부 족 등은 시장이 자발적으로 녹색성장을 이 뤄낼 것을 기대할 수 없게 한다. 최근 녹색 성장관련 연구성과를 분석한 보고서에 의하 면 네덜란드는 1970년대 1차 오일쇼크 이후 이미 녹색에너지원 개발에 착수하고 80년 대 말 환경세의 기초를 마련하는 등 장구한 세월을 준비했다. 장기적 안목을 가진 정부 의 ‘견인차’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까닭이다. 각국 정부가 녹색공급 및 녹색소비를 촉진 하려면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첫째, 중앙정부는 적절한 규제와 지원으로 녹색성 장의 토대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수요와 공 급의 균형을 통해 녹색시장의 확대를 꾀해 야 한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보급을 위한 과 감한 지원, 전기요금의 현실화, 배출권거래 제의 확립, 친환경세의 도입 등 정책의 최적
조합을 통해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보내 야 한다. 녹색시그널이 확실하지 않은 한 시 장참여자들은 미래 투자에 나설 수 없다. 둘째, 녹색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추진체계 가 마련되어야 한다. 녹색성장은 기후변화 에 응전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전략이니만큼 특정 정권의 정치적 어젠다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70년대부터 에너지 위기에 대비한 서구 선진국들은 기후변화를 국정과제로 삼 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자에는 기후변화 전 담 부처를 설치하고 있다. ‘매킨지보고서’도 녹색성장정책의 결정적 약점으로 30년 이상 추진할 수 있는 정부 시스템이 없음을 지 적하고 있다. 셋째, 녹색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수요 자인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져 야 한다. 대화와 소통이 만드는 공감과 합 의는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불러오고 국 민의 자발적 실천은 정책이 성공할 가능성 을 높인다. 희망이 얇아지고 불안이 커질 때 사람들 은 자신을 구원해줄 리더를 찾는다. 하지만 희망의 정치는 ‘누구’에 있지 않다. 우리가 하던 일을 돌아보고 그것이 필요한지 여부 를 검토한 후 그것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해답은 여전히 ‘know-who’가 아니라 ‘know-how’에 있다. 조홍식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정필균
게임의 법칙·관할권 분쟁 아시아에서 북미로 통하는 첫 번째 교차 로인 밴쿠버는 수많은 국제거래의 장이기 도 하다. 활발한 국제거래 (cross-border transaction)는 경제 활성과 더불어 지역 과 국경을 뛰어넘는 소송을 동반한다. 이 소송에 단골로 야기되는 이슈가 바로 상거 래 상 분쟁의 관할권이다. 주경계선과 국경을 뛰어넘는 분쟁이 소 송으로 이어질 경우 소송 당사자인 개인이 나 기업은 현 관할구역 밖의 법원에서 접 수된 소장을 송달받게 된다. 이럴 경우 과 연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해야 되는지 대한 의문과 원초적인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의 문이 따른다. 외국의 적용 가능한 법안에 따라 약간 씩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BC주의 주민이 이 송달된 소장을 수령 후 공식으 로 답변서를 외국법원에 접수하게 되면 그 해당 법원의 관할권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관할권 에 대한 분쟁에 대한 선점을 포기하는 것 과 같다. 예를 들어 서울법원에서 시작된 청구소송에 대한 소장을 밴쿠버에서 서울 법원으로 대응서를 보낼 경우 관할구역 법 체계 시스템상 BC주의 법이 아닌 한국의 법체계를 바탕으로 분쟁에 대응하게 된다 는 뜻이다. 바로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 가 아닌 국외의 법체계에 따라 게임의 법 칙이 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 관할권 동의를 바탕으로 합의가 이루어지거나 소 송에 대한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해외법원 의 출두 명령이나 이에 따라는 절차상의 모든 룰을 해외에 있으며 따라야하는 불 편함을 동반한다. 만약 BC주에 거주하는 법인이 위에 수 긍하지 않고 국외의 관할권에 이의를 제 기할 경우 대응서와 다른 개별적인 제출서 (motion)를 바탕으로 그 소송 자체를 기각 시키거나 일시 중지시킬 수 있다. 이 motion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BC주의 관할권이 해외의 관할권보다 우세 하다는 것을 증명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어 느 법체계가 더 적합한지를 판명하기 위해 서는 한가지의 요소를 바탕으로 판명하는 것이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 건들을 바탕으로 심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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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갑과 을의 계약서 협상과 체결 의 장소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모든 계 약에 관한 협상이 이루어 졌고 이를 바 탕으로 서울에서 계약서를 양방이 일시에 체결했을 경우 분쟁이 생겼을 시 관할권 이 서울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둘째로는 계약서 또는 구두 협의가 된 분쟁이 생겼을 경우 해결 메커니즘에 관 한 이해관계다. 일반적으로 국제거래상의 상법계약서에는 분쟁이 생겼을 경우 어느 관한권의 법 (Choice of Law)으로 분쟁 을 해결할 지에 대해 명시하는 것이 기 본이다. 끝으로 원고가 제기하는 손해가 어디 에서 일어났는지를 가늠하게 된다. 위의 계약 체결장소나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분쟁 관할권 조항과 무관하게 손해 자체 파악이 더 쉬운 곳에 관할권이 인정될 가 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계약이나 그 이행 에 관련해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지 역적 용이함과 핵심증인의 위치도 한 몫 을 하게 된다. 위의 관할권에 대한 제출서를 성공적으 로 이끌어 내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BC주 에 위치되어 있는 기업이나 개인의 경우 소송의 모멘텀을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합의에 있어 훨씬 유리한 고점을 선점할 수 있다. 반면에 해외에서 송달된 소장을 아예 무시해버리는 옵션도 있다. 대응서를 제 출할 시한이 만기될 경우 원고 쪽의 손해 배상에 대한 일방적인 판결이 내려지게 된 다. 그 판결을 해외에 위치하고 있는 법인 에게 집행하기까지는 난관이 따르기는 하 지만 원고는 BC주 법원에 해외 판결 집 행에 대한 승인을 얻어낼 수 있다. 따라 서 결과적으로 이 옵션은 그리 추천할만 한 선택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Disclaimer (면책공고):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 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조치 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 십시오.
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GM-폴크스바겐, 세계 1위 자리 놓고 신경전 GM 세계 1위 판매회사 선포하자 폴크스바겐 바로 반박성명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A10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연초 긍정적인 전망 2012년도 주식시장의 가장 큰 위협요소로 꼽히는 유로붕괴위험과 중국의 하드랜딩 (hard landing)위험이 시장에 이미 반영되 었다. 이는 공격적인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 식시장에 복귀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현재 추천하는 자산배분비율은 공격적인 투자자의 경우 채권 35%, 주식 65%이다. 주식투자비율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채권투자 vs 주식투자 지난 20년간 채권투자성과가 주식보다 뛰어 난 해는 단 두 해였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가 닥쳤던 1998년과 2008년이다. 올해는 주 식투자성과가 채권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 상된다. 2. 주식평가수준 세계주식시장, 특히 유럽주식이 2008년과 같이 저평가되어 있는 수준이다. 북미주식 의 평가수준은 그보다 높지만 과거평균보 다는 낮다. 3. 이익 모멘텀 2012년에도 8-12% 범위의 기업이익성장이 기대된다. 역사적으로 이 범위의 이익성장은 상당히 높은 주식시장의 수익률로 이어졌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독일 폴크스 바겐이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폴크스바겐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 난해 세계 시장에서 총 816만대의 차량 을 팔았다고 발표한 가운데 GM은 지난 해 903만대를 판매했다고 19일(현지시 간) 발표했다. 이 발표대로라면 GM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휘청거리며 일본 도요타에 빼앗긴 세계 1위 자리를 4년 만에 되찾 은 셈이 된다. 시장에서도 자연스럽게 GM이 1위, 폴 크스바겐이 2위라는 평가가 매겨졌다. GM은 2008년 이전까지 80여년간 세 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리를 유지 했었다.그러나 GM의 실적발표 직후 폴 크스바겐이 반박 성명을 냈다. 자회사의
판매 실적까지 포함하면 자사가 사실상 의 세계 1위라는 내용이었다. 폴크스바겐은 트럭 부문 자회사인 MSN SE와 스카니아 AB가 지난해 총 20만대를 팔았다는 실적을 몇주 내에 발 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GM의 실적은 상하이자동차그 룹(SAIC), 울링(Wuling) 등 중국의 합 작사 덕분에 뻥튀기된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SAIC는 중국 현지에서 GM 승용차를 생산해 판매하지만, 울링이 지난해 판매 한 120만대는 대부분 중국에서만 팔리 는 값싼 택시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GM 측은 “우리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다. 반드시 최대여야 할 필요는 없다”며 더 이상 최대 업체 의 자리에 집착하지 않는다며 정면 대
응을 피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GM의 실적에 울 링의 판매 대수를 포함시키지 않는다. GM이 울링의 경영권을 통제할 만큼 의 지배지분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이 유에서다. LMC 오토모티브의 제프 슈스터 애 널리스트는 자동차 업계의 실적과 관련 해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만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BMW와 다임러 벤츠는 이달 초 미국의 고급 승용차 부문 1위 자리를 놓 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실적 발표를 하루씩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양사의 싸움에서는 BMW가 근 소한 차이로 벤츠를 눌렀다. 연합뉴스
A13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4. 금리정책 세계화폐정책이 매우 협조적이다. 미국, 일 본, 영국 모두 양적완화를 실시하였다. 다 른 주요중앙은행들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 고 발표하였다. 중국도 인플레이션을 잘 통 제하고 있어 화폐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 5. 기술적 분석 주식시장은 지난 10월초에 중요한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시장은 고점과 저점이 계속 높아지는 긍정적인 패턴을 보이 고 있다. 다른 기술적 지수들도 시장이 개선 되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6. 유럽의 정책주도 유럽국가들이 매우 적극적인 해결책을 내놓 지는 않지만, 유럽중앙은행이 심각한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적절한 정책을 실행할 것 으로 보인다. 7. 중국의 경제성장 작년 중국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에 주력하였다. 이 정책은 성공한 것으로 보여 올해는 성장중심의 정책을 펼 확률이 높다. 중국이 소프트랜딩(soft landing)하여 경제가 성장하면 캐나다주식 가운데 재료주 와 에너지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다.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인 Andy MacLean이 작성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 뢰할 만하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RJL이 등록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다. RJL의 임직원 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하거나 이 글과 반대되는 거래를 할 수 있다. RJL이 언급된 회사들에 재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나 보험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경제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A11
미국인들, 집수리에 다시 돈 투입 시작
미국인들이 집을 고치고 개선하는데 다시 돈을 쓰기 시작했다. 주택시장이 오랫동안 침체를 겪으면서 내 집에 대한 애착과 열의가 많이 떨어졌지 만 이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조금씩
살아나는데다 망가져 가는 집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게 되자 돈을 들여 고치기로 한 것이다. 세계 최대 경제전망 전문기관인 IHS 글 로벌 인사이트는 지난해 미국의 크고 작은
삼성전자, 독일 본안 소송서 애플에 1패 삼성 측 “1건에 대한 판결일 뿐…남은 재판 승소할 것” 디자인 관련 소송은 졌다, 하지만 기술소송은 승산있다
삼성전자가 독일에서 열린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1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각)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 해 본안소송에서 1건이 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삼성의 통신기술 특허 3건을 침해했다고 제소한 소송 가운데 1건을 말하는 것이다. 삼성과 애플이 세계 10여개 나라에서 글 로벌 특허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본안소송 의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단말기 외관 등 디자인 특허에 비 해 주력한 반면 삼성은 기술 특허를 주 무 기로 삼았던 만큼 이번 재판 결과는 삼성 에 다소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판결은 우리가 제기한 3건의 본안소송 중 1건에 대 한 것일 뿐”이라면서 “남은 재판에서 애플 의 특허 침해 사실을 밝히고 반드시 승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심서현 기자
불경기 땐 매운맛 당긴다?…진짜네 혀 아릴 정도 양념·음식 매출 급증 통증에 쾌감 … 고통으로 고통 잊기 요즘 부쩍 매운 음식이 당겼다면 불경기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뇌가 보내는 신 호였을지 모른다. 지난 1년간 매운맛 고추 장·고춧가루·양념 매출이 크게 늘었다. ‘불 경기에 매운맛을 찾는다’는 속설이 맞아떨 어진 것이다. 식품업체인 대상 청정원이 지난해 9~12월 분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운맛 고추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매운맛(5단계) 인 ‘순창 불타는 매운 고추장’과 바로 아래 단계인 ‘순창 매운 고추장’의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6%, 16%씩 늘었 다. 고추장 전체 신장률은 8%였다. 이 기 간 삼성경제연구소가 조사한 ‘경제행복도 체감지수’는 3년 만에 하락세였다. 지난 4 분기 지수는 46.7(기준 지수 ‘정상’이 50)로, 1년 전보다 2.7% 떨어졌다. 지수를 도입한 2009년 1분기 이후 계속 상승하다가 최근 1년 처음 하락세를 탔다. 이런 상황이 입 맛에 반영됐다는 게 식품업계의 중론이다. 양념류와 고춧가루도 매울수록 잘 팔렸 다. 청정원 ‘매운 갈비양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5% 늘었다. ‘매운 고춧 가루’ 매출은 50% 신장해 고춧가루 전체 성장률인 35%를 크게 웃돌았다. 청정원 관 계자는 “경험상 불경기에는 매운맛이 인
기인지라 강도를 세분화한 제품을 내놓았 다”고 말했다. 매운맛의 인기 비결은 ‘병 주고 약 주고’ 다. ‘맵다’는 느낌은 맛이 아니라 일종의 통 증이다. 매운 음식에 혀가 ‘공격’을 당하면 뇌가 응급처치를 시도한다. 이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이 쾌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학 계의 설명이다. 고통으로 고통을 잊는다고 나 할까. 캡사이신은 통증 완화용 연고제 에 사용되는 활성성분으로 미국 식품의약 국(FDA) 승인도 받았다. 식품업체는 매운 맛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오뚜기는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살린 ‘기스면’을 지난 해 말 출시해 한 달 만에 800만 개 이상 팔 았다. 농심도 얼큰함을 강조한 ‘쌀국수 짬 뽕’을 최근 출시해 매운맛 전쟁에 돌입했 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CJ 딴 떡볶이는 화끈하다’를 내놓았다. 심서현 기자
◆캡사이신(capsaicin)=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무색의 휘발성 화합물. 식욕·신진대 사 촉진, 지방 분해 효과가 있다. 캡사이신 이 신체 통각세포와 접촉하면 자극 신호 가 척수를 통해 대뇌로 전달돼 통증을 느 끼게 된다.
집수리 비용이 전년대비 3.3% 증가, 1천524 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월스트 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올해는 이보다 5.7%가 더 늘어날 것으 로 글로벌 인사이트는 전망했다. 집수리 비용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런 지표는 이번주 발표 된 1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4년7개월 만 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과 맞물려 미국 주택 경기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불러오고 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지난 18일 1 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25를 기록,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 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 미국의 기존 주 택판매도 전월대비 5.0% 증가해 3개월 연 속 증가세를 보였다. 빌드팩스가 집계하는 리모델링 활동지수 도 가장 최근치인 작년 11월에 137.9를 기 록해 1년 전의 103.3에 비해 껑충 뛰었다. 데이비드 크로웨 NAHB 수석 이코노미 스트는 “사람들이 이사를 하는 대신 기존 집을 고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집수리는 대폭으로 하는 편은 아니 다. 욕실을 새로 만드는 등의 대대적인 공 사보다는 조명을 갈거나 싱크대 일부를 개 조하는 등의 수리가 많다. 집값이 많이 하락해 집주인들이 집을 담 보로 은행대출을 추가로 받기가 어려워진 탓도 있다. 집수리비 지출이 늘자 건설업계 매출비중 이 역전되기도 했다. 평상시에는 신규 주택 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건설업 매출의 절반을 넘지만 2006 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여 2009년부터
는 30%대에 머물고 있으며 반대로 집수 리 매출은 2009년부터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집을 샀 다가 이후 집 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상심 해 수년간 정원가꾸기도 포기했던 리치 피 터러씨는 최근 다시 마당에 새 나무들을 심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산 집에서 즐겁게 살기로 마 음을 정했다. 그래서 좋게 꾸미려고 한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
A12 경제·비즈니스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트위터를 통한 자동차 시승과 판매전략
비즈니스 단신 778-319-4113, 604-836-1188 -한쿠쿠밥솥(Cuckoo Trading Canada) 쿠쿠무역에서는 새해를 맞아 구정과 더불 어 마지막 한정수량을 1월31일(화)까지 세일 을 실시한다.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쿠 쿠압력밥솥과 아이젠 비데, 참존 온수매트 와 장수돌침대 등이다. 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쿠쿠밥솥 은 2012년형 타철명장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내놓은 신제품으로 내솥을 무쇠로 만들고 특수 처리한 밥솥으로 옛날 무쇠가마솥에 밥을 지은 것과 같은 밥맛을 재현한 재품. 이번에 새로 선보인 참존온수매트는 100% 무전자파로서 그 어느 제품보다 품질에 자 신을 하는 제품이다. 더운물을 강력하게 순 환시키는 보일러에 최고의 중점을 둔 제품 으로 온수매트에 생명은 보일러에 있음을 강조한 제품이다. 최신 가라오케와 아이젠 비데, 장수돌침대 도 이번기회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 회다. 구입처는 동서전자 (604)415-9858 쿠 쿠무역(604)540-1004
-종근당 건강 종근당 건강에서는 두피를 맛사지하여 모 발을 건강하게 하고 머리를 시원하게 하여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능 이 있는 두피건강 맛사지기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효능은 탈모방지, 불면증,치매예방, 공부에 지친 학생 집중력 강화,두통완화 등 이라고 한다. ▷주소:#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 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 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밴쿠버양조장 (서울막걸리) 밴쿠버 양조장(Seoul Ricewine Ltd)은 2011년 8월 30일 BC 주정부로부터 증류 주 제조허가를 받고 제조하는 연말연시, 설날 선물용 “술보따리”를 판매하고 있 다. ▷밴쿠버 지역 배달 및 주문전화 :
불황을 이기는 성공 비즈니스 <슐레터 오토모티브 그룹-온타리오 워털루 지점장 에이미 슐레터> 인터넷과 트위터으로 4~5번 매장을 방문을 한두번으로 줄여
-비즈니스 새내기를 위한 창업 상식과 경험담 세미나” 일시:2012년 1월 20일 금요일 1:30pm – 장소:버나비 메트로 타운 공립 도서관 Program Room (Hilton Hotel 뒤) 1. 창업 상식과 경험담 2. 현재 여러 비즈니스 전망에 관련한 조언 3. 새이민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들 1부: 창업 상식과 경험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창업 상식에 도움이 되는 자료나 내용을 경험담과 함께 전달 2부: 사업 전망과 기회 (패널토의 및 질의 문답) 비즈니스 전망과 기회들에 대해서 청 중의 질의에 따라 질의 문답 시간 강사:정운경 공인 회계사: Business 창업 을 위한 Tax, Accounting 및 Service업 창 업 및 경험담 정효봉 Howard Johnson Hotel CEO: Hotel 등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선정 방법과 경험담 등록 문의:604-430-1899 Ext. 103 -가디언 메디컬 클리닉 Walk-In Clinic 오픈 한아름마트와 가디언 한인약국 바로 옆 에 위치한 가디언 메디컬 클리닉에서는 영 어가 불편하신 한인 환자를 도와 예약및 진 찰에 도움을 준다. ▷한국말로 예약 및 통역 가능 ▷여성질환 진료상담 (자궁경부암) ▷각종 예방접종 문의(독감, 폐렴,백신접종 등..) ▶ 주소:#210-329 North Road, Coquitlam BC (코퀴틀람 한아름 마트 옆) ,Tel. 778355-7077 -스시천국- Sushi Tengoku 밴쿠버 최고의 회덮밥과 매운탕이 있는곳! 써리에 위치한 Tengoku sushi 스시천국에 서 선보이는 밴쿠버 최고의 회덮밥과 매운 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주소: 10194 - 152 St. Surrey(써리 길포드몰 근처 스타벅스 같은건물/구 앤두치) 전화: 604-584-9787
매장앞에서 고객과 함께한 에이미 슐레터
온타리오 Schlueter Automotive Group 을 기반으로 한 워털루점 지점장 에이미 슐레 터는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를 팔기 위해 서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 달았다. 슐레터는 예전에 통했던 인쇄물과 라디오 광고를 중요하게 여기며 그것을 저버리길 원 하지 않았지만, 웹 광고가 자동차 판매의 새 로운 방식을 시도하기 위한 잠재력을 제공 했단 걸 깨달았다. 1976년 슐레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Chevrolet를 수입하여 Schlueter Chevrolet 를 설립하였다. 1980년 중기, 그녀의 할아 버지는 사업을 확장시켰고, 캐나다 최초로 Acura 수입 판매점 중 하나가 되었다. 2006 년 그는 현대를 수입해 Schlueter Hyundai 라는 세 번째 브랜드 라인을 구축했다. 슐 레터는 고등학교 졸업이후 가족사업에 동참 했고, 부품 관리 부서에서의 임시직을 시작 으로 지금은 Schlueter Chevrolet의 지점장 자리에 서게 되었다. 회사의 위치는 혁신이 이루려는 그녀의 목 표에 영향을 미쳤다. 슐레터의 말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고객들은 자동차 사는 과정 동 안 대게 4-5번 정도 매장을 방문한다. 번거 로운 방문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은 온라인 을 통해 원하는 대부분의 정보를 검색할수 있다. 그리고 최종결정 하기 전에 한 두번 만 매장에 방문하면 된다. 이 온라인 프로 그램은 다른 도시보다 워털루지점에서 먼저 선보였다. 왜냐하면 리서치 인 모션(RIM)과 오픈 텍스트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자동 차 판매 시장은 갑자기 구매자들이 엄청나 게 북적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구매자들은 사이버 소통이 능숙한 상품과 기술의 얼리
中, 세계의‘공장’에서‘시장’으로 변화 ‘세계의 공장’ 중국이 ‘세계의 시장’으로 빠 르게 변화하고 있다. 20일 관계 기관들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수년간 수출 중심 경제체제를 내수 중심 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한 결과 경제성장 에서 내수의 기여도가 2008년 전세계 금 융위기 직후의 20% 안팎에서 올해 51.6% 로 처음 50%를 돌파했다. 반면 수출의 경 제성장 기여도는 같은 기간 40%대에서 올 해 -5.9%로 급락했다. 수출은 경제성장률 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전락했다.
이런 변화는 중국 경제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 능력을 높인 것이다. 중국은 매년 900만명 이상의 신규 취업 자가 새로 생겨나기 때문에 대외 불확실 성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성장이 필요하다. 따라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은 금융위기 때 미국과 유럽으로의 수출 감 소로 경제가 휘청거리자 경제구조의 일대 변혁을 추진, 불과 3년 만에 가시적인 성 과를 거둔 셈이다. 중국은 2010년 처음 대외 무역에서 수입
금액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수입은 1조7천434억달러로 전년 대비 24.9% 급증하면서 2년 연속 세 계 2위를 확고히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上海)는 작년 무려 178억6천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73억 달러 무역적자 이후 2년 연속이며 적자 규 모가 2.5배로 확대된 것이다. 중국 전체의 경제 흐름에 선행하는 상하이의 대규모 무 역적자는 앞으로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에이미 슐레터
어덥터들인 셈이다. 온라인 세계가 현실화 되는 것을 바탕으로 그녀는 마케팅을 다루는 새로운 방법을 탐 구하기 시작했다. 슐레터 마케팅의 새로운 접근법에서 가장 참신한 요소는 트위터 테스트 드라이브일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구매를 생각하고 있 는 사람들에게 신모델 시승을 2일 동안 제 공한다. 회사는 시운전 한 고객들의 경험을 트위터로 문의한다. 트위터 계정이 없는 사 람들은 그들이 차를 돌려줄 때 인터뷰를 하 고, 그들의 의견은 블로그에 실린다. 이러한 경우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그 자동차에 어 떻게 생각하는지 장단점을 솔직한 의견으로 보여준다. “트위터 테스트 드라이브는 회사 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제도.” 라고 슐레 터는 말한다. “구매 전 신차 시승은 대게 짧 은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정해진 공간 에서만 행해지지만, 이것은 고객들이 구매 결정을 하는데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래서 우리 고객들은 기존의 작은 공간에서 짧은 시운전하는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2일동안 차 를 이용하면서 이 차가 자신의 주차장에 얼 마나 적합한지, 스키장비를 싣기에는 적당한 지, 출퇴근길에 알맞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이익은 중립인 제삼자로부터 정확한 의견을 듣는 것이에요. 혹자는 실제 로 운전하고 이득이 얻었다거나, 아기시트가 뒷좌석에 잘 맞는 지를 볼 거라고 말합니다.” 슐레터는 트위트 테스트가 10월에 새롭게 출시된 올란도와 소닉의 광고를 통해 이 프
로그램이 비용에 대비 효과적이였다는 것 을 깨달았다. 이것은 불경기에 회사 신뢰 를 쌓았고 회사 이미지를 더욱 더 긍정적으 로 만들었다. 슐레터의 온라인 전략의 두 번째 요소는 회사 웹사이트 재 디자인이다. 많은 제조회 사들이 새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지만, 슐레터는 그 방식을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고 생각했다. 그녀는 회사의 웹사이트가 정 보의 쓰레기 더미가 되는 것 보다 사람들 의 대화의 장을 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 랐다. 웹사이트에서 중고차와 서비스의 관 한 부분은 신차의 관한 부분만큼이나 중요 시 여겨진다. 중고차 관련 페이지에 방문자가 폭주 하는 것은 그녀의 조사가 헛수고가 아니라는 것 을 증명했다. 사람들은 지금 당장 온라인으 로 스노우 타이어를 주문하고, 서비스 직원 이 알려주는 팁을 읽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 어진 경고등 설명서도 찾을 수 있다. “고객 들이 저희 센터에 오게 하는것에 더 신경쓰 고 있어요.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이 적극적 으로 참여하는 것을 봤을 때, 우리는 고객들 이 문밖을 나서 직접 먼 길을 오는 구식 구 매 방법을 더 이상 원하지 않았죠.” 슐레터는 대외적으로도 인정 받았다. 그 녀는 General Motors 를 위한 국제 마케 팅 협회에서 12개국 대표자 중 한명으로 초 대되었고, 2008년 성공한 캐나다 여성 사업 가 100명(PROFIT W100) 중 10위에 올랐다.
전환하며 수출보다 수입이 더 늘어날 것임 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도 매년 20~25% 이상 급증 하며 내수 확대의 발판을 조성하고 있다. 중국의 내수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조위안 의 경기활성화 자금과 7조위안의 은행 신 규대출 등 무려 11조위안(1천980조원)이라 는 천문학적인 돈을 일시에 풀었기 때문이 다. 2천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은 중국 경제 곳곳으로 파고들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다시 살리는 역할을 했다. 중국은 이런 대 규모 유동성에 힘입어 2009년에도 경제성 장률이 9.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주민소득 증가율이 최근 수년 간 연평균 20%가량 급등, 소비여력이 높아 진 것도 내수 확대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속도로 임금이 오르면 앞으 로 4년 안에 주민소득이 현재의 2배로 늘 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국적 기업 관계자는 “중국의 장점인 저 렴한 인건비의 매력이 급감하며 기업들의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의 내수 시장이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 국을 떠날 수 없다”면서 “중국은 이제 생 산기지가 아닌 판매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번역=이나진 인턴기자
연합뉴스
10 캠벨 “북·미 관계 새로운 장 열 준비” 2012년 종합
종합
1월 21일 토요일
오바마 “이명박은 나의 절친” <best friend>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메르켈·캐머런·싱·에르도안 “공식·비공식 채널 통해 북한에 명확하게 전달” 커트 캠벨( 사 진) 미국 국무
부 동 아태 차 관보는 19일(현 지시간) “북한 이 비핵화 조 치를 취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할 의지를 보인다 면 북·미 관계에 ‘새로운 장(New Chapter)’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헨리 스팀슨센터가 주최한 아시아 정책 좌담회에서다. 특히 캠벨 차관보는 “핵 문제를 다루기 위한 새로운 장을 시작할 준 비가 돼 있다는 점을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에) 명확하게 밝 혔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대북 공식·비공식 채널이 무엇인지에 대 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이 발언은 캠벨 차관보가 지난해 12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 한이 (2005년의 6자회담) 9·19 공 동성명과 국제법규를 준수하겠다 는 결정만 내린다면 (북한에) 생산 적인 결과를 가져올 깜짝 놀랄 만한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한 것과 같 은 맥락으로 보인다. <본지 2011년 12월 3일자 1, 12면>
주목할 건 발언 시점이다. 김정일 사망 직전 북·미 간에는 물밑 조율 이 진행되고 있었다. 북한이 비핵화
북한 주민에게 날려 보낼 초코파이 탈북자동지회와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탈북자단체 회원들이 20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강화역사박물관 앞에서 대형 풍선에
pmaster@joongang.co.kr
김정일 사망 후 첫 대북 밀가루 지원 남북평화재단 방북 승인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밀가루 지원 이 김정일 사망 이후 다시 이뤄진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평화재단이 27일
제14618호 40판
친한 외국 정상 5명 공개
의 구체적 조치를 취하는 대신 미국 은 식량 지원을 긍정 검토하는 방안 이었다. 그 와중에 김정일이 사망했 고, 북한은 김정은 후계 체제의 조 기 안착이라는 절대 과제를 떠안게 됐다. 그런 북한을 향해 캠벨은 “전 에 한 약속이 무효가 아니다”는 취 지의 신호를 보냈다. 캠벨 발언은 17일 워싱턴에서 열 린 한·미·일 3자협의의 결론이기도 하다.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은 협의가 끝난 뒤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 국과 미국의 메시지는 북한만 응한다면 대화 프로세스가 당장이 라도 가동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 고 있다. 문제는 북한의 내부 상황이다. 캠 벨은 “현재로선 북한 새 지도부의 근본적인 특징에 대해 분명하게 규 정하기 이르다”며 “북한 내 권력 승 계와 새 정부의 정책적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중 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반도 정세를 둘러싼 공이 김정은의 북한에 넘어가 있는 셈이다. 중국, 라면 지원=중국 홍십자회 (한국의 적십자사)는 16일 북한에 30만 위안(약 5400만원)어치의 라 면을 보냈다고 밝혔다. 홍십자회는 라면 6000상자를 대형트럭 두 대에 싣고 압록강 대교를 넘어가 신의주 에서 북한 적십자회에 인도했다.
밀가루 180t을 전달하기 위해 개성 공단을 방문한다”며 “조문 기간이 끝난 북측에서 초청장을 보내 이를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 동’이 국수·아동 방한 점퍼 등을
A13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가장 친 하다(best friend)고 생각하는 외국 정상 5명을 전격 공개했다. 18일(현 지시간) 백악관에서 타임지의 파리 드 자카리아 대기자와 한 인터뷰에 서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이 너무 냉정하고 외국 정상들과 친하게 지 내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는 얘 기를 듣고서다. 오바마는 “나는 외국 정상들과 우정·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쌓아 왔고 이는 효율적인 외교 수행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만모한 싱 인도 총리, 이명박 한국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 르도안 터키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친한 정상으로 꼽았다. 이어 “우리는 그의 말을 믿고, 그가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으며, 그가 우리의 관심사와 이해에 주의를 기 울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가능했던 이유 도 그 때문이며, 많은 일들이 성취 됐다”고 강조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싱 인
도 총리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첫 국빈 방미 정상이었고, 이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 짓고 지난해 10월 국빈 방미를 성 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으며, 에르도 안 터키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정 기적으로 전화통화하는 정상이라 며 이들이 오바마의 친한 정상으로 꼽힌 이유를 풀이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리비아 사태 해결은 물론 많 은 분야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협력 해왔다. 포린폴리시는 “어쩌면 드미 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친한 정상에 포함되지 않아) 눈물 을 흘릴지도 모르겠다”며 “2010년 방미 때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벗어나 ‘햄버거 오찬’까지 했지만 결국 제대로 관계가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전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 령의 경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와 토니 블레어 전 영 국 총리를 가장 친한 정상으로 꼽았 다. 부시는 장 크레티앵 전 캐나다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을 ‘디노(Dinosour)’와 ‘푸 티 풋(Pootie-Poot)’이라는 애칭으 로 부르기도 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독일주재 북 대사, 불법 낚시하다 걸려 베를린 경찰 제지도 무시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낼 초코파이 꾸러미를 준비하고 있다.
함경북도 온성의 유치원과 고아원 에 전달한 적은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이 동행해 밀가루를 지원하는 것은 김정일 사망 이후 이번이 처 음이다. 남북평화재단 관계자 8~9명은 27 일 황해북도 개풍·장풍군 등의 소 학교와 탁아소를 방문해 밀가루를 전달하며 남북평화재단과 개성공
[연합뉴스]
단입주기업대표자회의 관계자 1명 씩이 실제로 수혜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8일까지 현지에 남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 는 밀가루는 시가 1억원어치며, 개 성공단입주기업대표자회의가 모금 해 남북평화재단에 기탁한 기금으 로 마련됐다. 이원진 기자 jealivre@joongang.co.kr
북한의 이시홍 독일주재 대사가 현 지에서 불법적으로 낚시를 하다 경 찰에 적발됐다고 독일 매체들이 보도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 피겔은 19일(현지시간) “이 대사가 지난 주말 서베를린 스판다우 지 역의 하벨강 프라이부르크 인근서 면허증 없이 낚시하다 경찰에 적발 됐다”고 전했다. 독일에서는 불법낚시를 하다 적 발되면 200유로(약 30만원)의 벌금 을 내야 한다. 경찰은 이 대사에게 낚 시 면허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지 만 이 대사는 자신이 북한대사라고
만 밝히고 여권 등 신분증을 보 여주지 않았다. 경찰은 본부로 부터 사진과 인 물정보 등을 전 해 받고서 북한 이시홍 대사 대사임을 확인 했다. 또 이 대사는 경찰의 제지에도 미소만 지으며 계속 낚시를 했고, 경 찰은 외교관의 면책특권 때문에 더 제지할 수 없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 다. 이 대사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 지 영국 주재 대리대사를 지내다 지 난해 6월 홍창일 대사 후임으로 독 일대사에 임명됐다. 이원진 기자
A14 12 라이베리아 전 대통령 CIA 첩자였다 국제국제
1월 21일 토요일 2012년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찰스 테일러>
1980년대부터 유착 관계 절친 카다피 정보 미에 제공 반인륜 행위로 전범 재판 중 전쟁 범죄로 국제법정에 선 찰스 테일러(64사진) 전 라이베리아 대 통령이 중앙정보국(CIA)을 포함 한 미국 정보기관의 첩자로 일했다 고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가 최근 보도했다. 글로브는 미국 정보자유법에 따 라 6년 전 공개를 요청해 확보한 정 보를 토대로 테일러가 대통령에 취 임하기 전인 1980년대 초부터 수십 년간 미국 정보 당국과 관계를 유지 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가 2009년 전쟁범죄 법정에서 “85년 미국 보 스턴 감옥을 탈출할 때 미 공무원 들이 도와줬다”고 진술한 이래 미 국 정보기관과 테일러의 유착관계 에 관한 루머가 돌긴 했으나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일
러는 97년부터 2003년까지 대통령 을 역임했다. 신문은 미 국방부로부터 ‘테일 러가 미국 정보기관들을 위해 수 행한 역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수십 년에 걸쳐 작성된 최소 48건 의 비밀 문건에 담겨 있다’는 답변 을 받았다. 하지만 테일러가 미국 정보 당국에 협력한 기간이나 범 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정
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신문은 그가 지난해 죽은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는 사실만은 확인했다고 전했다. 카 다피는 88년 팬암기 폭파 등 각종 테러 활동을 지원해 미국의 집중 감 시를 받고 있었다. 이에 따라 카다 피의 지원을 받는 등 리비아와 밀접 한 관계를 유지한 테일러는 미국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인물이었다. 미 국이 아프리카에서 이뤄지는 각국 의 무기 밀매와 옛 소련의 활동을 파악하는 데도 그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찰스 테일러는 지배층인 미국계 라이베리아인 가정에서 태어나 72 년부터 미국 대학에서 공부했다. 라 이베리아로 돌아간 뒤 미국이 지원 한 돈을 횡령한 혐의로 미 보스턴에 서 옥살이를 했다. 85년 탈옥한 뒤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97년 대통령 이 됐다. 테일러는 이에 앞서 89년부
터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지인 이웃나라 시에라리온 내전에 개입 해 반군인 혁명연합전선(RUF)에 무 기를 댔다. 그 대가로 그는 다이아몬 드 등을 얻어 축재했다. 테일러는 14 년을 끈 전쟁에서 민간인 팔다리를 절단하는 등 악행을 저질러 17가지 전쟁 및 반인륜 범죄 혐의를 받고 있 다. 여자 어린이까지 차출해 전쟁에 몰아넣기도 했다. 2003년 미국 등의 압력으로 실각했으나 미국의 동맹 국인 나이지리아 남동부 칼라바르 에서 호화로운 망명생활을 즐겼다. 이번에 그가 미국의 정보원이었다 는 게 밝혀지면서 미국이 배려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테일러는 2006년 체포돼 현재 네덜란드 소 재 국제형사재판소 ‘시에라리온 특별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재판과정에서 테일 러가 세계적인 수퍼모델 나오미 캠 벨에게 다이아몬드를 선물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림픽 앞둔 런던, 테러 대비 훈련 올 7월 열리는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19 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열린 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에서 고속정을 탄 특수부대 요원들이 정찰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엔고에 빛바랜 다르빗슈 연봉 대박 <6000만 달러>
찰스, 재혼 위해 계승 포기할까봐
1달러 76엔 환산 땐 46억 엔 6년 전 마쓰자카 5200만 달러
엘리자베스 여왕 늘 마음 졸여
당시 환율로는 61억 엔 달해 속마음 담은 전기 곧 출간 “엘리자베스 여왕은 장남 찰스 왕 세자가 카밀라 파커 불스와 재혼하 기 위해 왕위 계승을 포기할까 봐 염려했다. 1936년 에드워드 8세가 미국인 이혼녀 월리스 심슨과 결혼 하려고 왕위를 내놓았던 전례가 있 기 때문이다.” 올해 즉위 60년을 맞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86)의 내밀한 심경 을 담은 전기가 출간된다. AFP 통신 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저널리스트 겸 작가 베델 스미스가 쓴 엘리자베 스 더 퀸이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제14618호 40판
식(6월)과 맞물려 영국과 미국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1952년 즉위한 여왕은 언론과 인 터뷰를 일절 하지 않아 사생활도 거 의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이번 전 기와 관련, 왕실은 작가 스미스에게 여왕의 친척·친구의 접촉을 지원하 는 등 암묵적으로 집필을 승인했다. 스미스는 전기 내용과 관련, “여 왕은 개인적 감정에 대해서는 질문 하지 않는 헌신적 지인들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대중적이 면서 가장 사적인” 여왕의 생활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1997년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사망 직후 침통한 분위기에서 함께 모인 영국 여왕 엘 리자베스 2세(가운데)와 남편 필립공(왼쪽), 찰스 왕세자.
이에 따르면 여왕은 찰스 왕세자 가 다이애나비와 이혼한 직후 혹시 라도 왕위 계승을 포기할까 봐 걱정 했다. 여왕이 1947년 필립공과 결혼 할 땐 왕위에 지장이 있을까 봐 남편 성을 따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초기 엔 ‘긴장 관계’가 있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필립공은 수차례 외도가 있 었다는 소문과 달리 줄곧 헌신적인 남편이었다는 게 작가의 말이다. 여왕의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중앙포토]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2005년 80세 생일을 맞았을 때 여왕은 이례적으 로 파티에 참석했다. 원래는 여왕과 일반인의 신체 접촉은 금지돼 있지 만, 여왕은 쇠약해진 대처 여사의 손 을 잡으며 위로해줬다. 작가는 또 여 왕이 정치 성향을 표명할 수 없게 돼 있지만, 여왕의 성향은 전통 보수 쪽 이라고 평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고 대 우를 받고 19일 미국 메이저리그 텍 사스 레인저스와 입단계약을 한 일 본의 특급 투수 다르빗슈 유(ダルビッ シュ有·26). 계약 발표로부터 하루가 지난 20일에도 일본 언론의 포커스 는 그에게 맞춰졌다. 특히 민영방송 들은 일본에서의 활약에다 사생활까 지 파헤치며 다르빗슈를 뉴스의 중 심에 세웠다. <본지 1월 20일자 20면> 그가 텍사스와 맺은 계약 조건 도 계속 화제를 뿌리고 있다. 텍사 스와 다르빗슈가 교섭 시한 만료 3 분 전 가까스로 합의한 계약 금액은
6년간 6000만 달러(약 683억원)다. 2006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입 단계약을 했던 ‘괴물 투수’ 마쓰자 카 다이스케(松坂大輔·32)가 받은 금액은 6년간 5200만 달러(약 592 억원)였다. 다르빗슈의 계약 조건은 마쓰자카가 받은 금액을 13.4%나 뛰어넘는 최고 대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를 일본 엔(円)화로 환 산하면 이야기가 확 달라진다. 마쓰 자카의 계약 당시 1달러는 117엔대 였다. 마쓰자카의 5200만 달러를 엔 화로 환산하면 61억 엔이었다. 반면 ‘역사적 엔고(円高)’ 현상이 계속되 는 현재 1달러는 76엔대다. 이를 기 준으로 환산한 다르빗슈의 계약 금 액은 46억 엔 수준이다. 엔화로는 마쓰자카에게 15억 엔이나 못 미치 는 액수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week & 토 설특집 기사 B1국수의 신 B10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나도 고향에 가고 싶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퇴임 후 서울서 고향 인 경북 의성 다인까지 240㎞, 600여 리를 7박8일에 걸쳐 걸어갔었다. “언젠가 영구차 타고 갈 곳, 두 다리 멀쩡할 때 걸어서 가 보겠다”던 생각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얼 마 전 그가 고향까지 걸어갔던 길을 오늘 (07:05)과 내일(00:25) 방영될 JTBC ‘정진홍 의 휴먼파워’에서 재현하려고 동행했다. 오 전 8시에 정 전 총장이 사는 한남동 집을 출발해 자정이 다 돼 다다른 그의 고향집에 들어섰을 때 반겨준 것은 은근한 달빛뿐이 었다. 그 달빛 아래 그가 한 말이 긴 여운으 로 남았다. “항상 고향집에 올 때는 어두운 밤이었죠. 한 번도 낮에 오질 못했어요. 바 쁘다는 이유로….” 그렇다. 언제부턴가 고향은 늦은 밤 도둑 처럼 들었다가 해 밝기 무섭게 등지는 그런 곳이 돼 버렸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다녀올 고향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거다. 아예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이들도 적잖기 때문이다. 정 전 총장이 내게 물었다. 고향이 어디냐 고. 물론 나는 서울서 태어나 자랐다. 하지 만 내 고향은 서울이 아니다. ‘평안남도 강 서’다. 내 아버지의 고향이고 내 마음의 고 향이다. 몇 해 전 평양에 갔을 때 차창 밖으 로 스치는 바람 속에서조차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의 혼이 나와 동행하며 하염없이 울 고 있다는 것을. 어린 시절 설이 되면 우리 집은 즐겁기는 커녕 우울했다. 아버지가 늘 우셨기 때문이 다. 남자가 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난 그때 알았다. 상을 차려놓고 하염없이 우는 아버지를 보면서 내게 고향은 ‘눈물’이었다.
오래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우연히 헌책 방에서 『강서군지』를 봤다. 어린 시절 아버 지 손을 잡고 ‘강서군민회’에 갔던 기억이 나 곰팡이 핀 군지(郡誌)를 사서 들고 왔다. 곰 팡이를 털고 눅눅하게 빛바랜 책을 그늘에 서 말려 ‘거풍(擧風)’한 후에 조심스레 첫 장 을 열었다. 누렇게 뜬 초지 뒤로 흐릿하나마 강서군 전경을 담은 사진 한 장이 눈에 들어 왔다.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은 하나 가 아니라 둘이었다. 나의 시선과 아버지의
시선이 거기 함께 꽂혀 있었다. 그 사진엔 옥 수수밭이 지천이었다. 어릴 때 아버지는 우 리 집 마당에 옥수수와 피마자를 잔뜩 심었 다. 정원에 옥수수와 피마자를 심다니…. 하 지만 그것이 아버지에겐 마음의 고향밭이었 고 그렇게 해서라도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싶었던 것임을 철들며 알았다. 그만큼 아버 지의 고향은 서울서 나고 자란 나에게조차 골수에 파고드는 그 무엇이었다. 설이다. 이번 설 연휴엔 해외로 여행 가는
인파가 27만2800여 명으로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그 백 배가 훨씬 넘는 3154만여 명이 고향을 찾아 가히 ‘민족대이동’을 한다. 하지만 “밤에 들렀다 동 트기 무섭게 돌아 나온다”는 말처럼 만 24 시간 이상 고향에 머무는 경우가 드문 게 요 즘 세태다. 신(新)모계사회의 도래라고 할 만 큼 며느리와 외가의 입김이 세진 탓에 주로 시댁인 고향에 그다지 오래 머물지 않으려 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또 서로 떨어져 있다 가 오래간만에 만난 탓에 명절엔 “마주치면 싸우니 얼른 헤어지자”는 것이 지혜로운 공 식처럼 돼 버린 요즘이다. 게다가 도시의 아 파트 생활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좁고 불편 한 시골집을 기피하는 현상도 이에 한몫하 지 않나 싶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도 귀성길 은 설 전날, 귀경길은 설 당일이 가장 붐빌 전망이라고 한다. 휴전선이 가로막혀 갈 수 없는 실향(失鄕) 의 아픔과는 달리 고향이 있지만 점점 더 멀 어지는 격향(隔鄕)의 시대가 그리 오래지 않 아 올 것만 같다. 결국 이러다 고향에 사시는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나마 한나절이라도 고 향 가는 일마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하지만 명절 때면 고향 생각에 우시던 아버 지의 모습이 이제는 나의 모습이 돼 버린 실 향민의 아들에겐 이런 걱정마저 사치스럽다. 정말이지 나도 고향에 가고 싶다. 정진홍 기자 atombit@joongang.co.kr
B2 설·특집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앙일보가 세배 드립니다.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설레는 설, 서러운 설
대개 며느리들이 해오던 명절 준비 도 이젠 시어머니 몫으로 옮겨간 듯하다. 나이 많은 시어머니가 음 식준비를 다 해놓고 나면 며느리는 전날 저녁 늦게, 때로는 명절 당일 아침에 나타나 차례를 지내기가 무 섭게 줄행랑을 치는 경우가 많다. 명절이 힘든 사람은 시어머니뿐이 아니다. 이혼과 사별을 겪은 사람 들, 부모 불화로 가족이 한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싫은 자식들, 입시 나 취직에 실패한 젊은이들, 혼기를 놓친 총각·처녀들도 괴롭긴 마찬가 지다. 다른 이들이 무심히 던지는 한마디, 쓸데없는 관심과 조언이 오 히려 상처가 되기도 한다. 명절 준비가 불평등한 노동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 종손 며느리인 필자도 시어머니께서 궤 짝으로 사온 생선, 나물, 고기 손질 로 며칠 전부터 바쁘고, 떡과 만두 까지 집에서 하고 술상·밥상치레에 허리병이 도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런 명절이라면 차라리 없으면 좋겠 다는 생각도 솔직히 했다. . 옛 경북지방 노인들은 ‘설’이란 말 의 기원이 ‘섧다’에서 나왔다고 말 씀하시곤 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 으면 그만큼 할 일도, 마음에 품는 상처도 많아지고, 또 한 해 농사를 힘들게 시작해야 되니 경상도 말로 ‘섧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이 먹는 것이 혹 서글프더라도, 처음이 좋 으면 끝도 좋다는 말처럼,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이니 여러 가지로 근신 해서 새롭게 몸과 마음을 다지라 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따지고 보면 소중하지 않은 날이 어디 있는가. 365일이 모두 설날인 듯 스스로를 추슬러 봄이 어떨까. 이나미 정신과 전문의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설·특집
고향 다녀올께요.
B3
국토해양부는 이번 설 귀성객이 지난해 대비 2.1% 늘어난 3154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 일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가는 한 가족이 KTX 열차에 올라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도·도·도 개·윷·윷
25
문화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B4 설·특집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인자한 엄마 만나다 용이 여의주를 물다
조상들이 설날 즐겼던 윷점은 윷놀이에서 말이 교차로에 걸려 있을 때 ‘뒷도(백도)’가 나오면 왔던 길로만 돌아가 야 하는가, 아니면 다른 길로도 후퇴할 수 있는가. 윷놀이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 슬러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개·걸· 윷·모 5가지 수에 따라 말판을 도는 단순한 놀이지만 남녀노소 어울릴 수 있으니 정초 놀이의 최강자다. 거기에 ‘뒷도’ ‘퐁당(함 정)’ 등의 새로운 경우의 수가 추가된 건 산 업사회에 접어든 이후의 일이다. 윷놀이 룰 은 복잡해진 반면, 윷의 주요 활용법 하나는 잊혀진 듯하다. 바로 윷가락을 던져 일년 운 세를 점 치는 윷점이다. 윷에는 소망이 담겨 있다. 윷판은 농토 요, 윷말은 놀이꾼이 던지는 윷패에 따라 움직이는 계절의 변화를 상징한다. 따라서 조상들은 윷말을 돌려 계절을 변화시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이렇게 기복(起福) 의 의미가 담긴 윷놀이는 점 치는 도구로 도 쓰였다. 국립민속박물관 장장식 학예연구관은 “유만공(1793~1869)의 ‘세시풍요(歲時風 謠)’에 정초 안방에서 윷을 던져 길흉을 점 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경도잡지 동국 세시기 등에도 윷점이 기술돼 있다. 윷점은 사대부가를 비롯해 광범위하게 활용된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설가 최명희(1947~98)의 혼불에도 윷 점이 나온다. 소설에 등장하는 오류골댁이 던진 윷가락이 말하는 괘는 ‘개·도·걸’. 오류 골댁은 이를 윷점 육십사괘 중 ‘활이 화살 을 잃는다’는 점사로 해석한다. 이렇듯 윷점 을 칠 땐 세 번 던져 나온 괘를 차례로 놓고 운수를 읽었다. 첫 번째 던져서 나오는 말을 상괘(上卦), 두 번째는 중괘(中卦), 세 번째는 하괘(下卦)로 삼는다. 윷말은 도·개·걸·윷·모 이지만, 윷점에선 윷과 모를 같은 괘로 친다. 도는 1, 개는 2, 걸은 3, 윷과 모는 4로 본다. 따라서 주역의 64괘와 동일한 경우의 수가 나오게 된다. 가령 ‘도·도·도’가 나오면 111의 점괘를 얻
어 건(乾)괘라 본다. 이 괘의 점사는 “어린 아이가 인자한 어머니를 만난다(兒見慈母)” 다. 어린아이가 어머니를 만나면 사랑을 받 을 수 있어 행복할 것이므로 좋은 괘라 본다. 반대로 ‘도·모·도’가 나오면 141이라 대과(大 過)괘인 “나무에 뿌리가 없다(樹木無根)”에 해당한다. 뿌리 없는 나무는 말라 죽게 되니 나쁜 괘라고 본다. 장 연구관은 “64괘로 보는 건 윷점과 주역 을 결부시켜 만든 것 같다. 윷과 모를 동일한 것으로 치니 윷(모)에 해당하는 점괘가 나올 확률이 더 높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의 점술 서 영기경(靈棋經)이란 책에선 윷과 모를 따로 쳐 총 125괘를 본다는 연구 결과도 있 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관은 “근대화 과정에서 고스톱이 판을 치면서 윷놀이는 많이 사라졌다. 설의
세 번 던져 차례로 운세 읽어 주역 64괘와 경우의 수 같아 토정비결보다 간단히 점쳐 세시풍속이 대부분 농경사회의 유산이긴 하지만 윷놀이나 윷점만큼은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도 충분 히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흔히 알려진 긴 윷가락이 아니라 ‘쪽윷’ 이라 불리는 작은 윷, 엄지 한마디 만한 ‘종지윷’을 활용할 수도 있다. 장 연구관은 “김홍도의 풍속화 ‘고누도’를 자세히 들여 다보면 동그란 말판에 쪽윷이 떨어져 있다. 고누도가 아니라 윷놀이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윷점은 다른 말로 시절윷놀이·사점(柶占) 이라고도 한다. 흔히 쓰이는 64괘의 의미만 알면 일년 신수보기의 대표격인 토정비결보 다 오히려 간단히 점칠 수 있다. <표 참조> 설 연휴 기간 국립민속박물관·국립전주 박물관·국립부여박물관·전북전통문화관· 전주한옥마을 등에서도 윷점을 볼 수 있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윷놀이엔 인생이, 운세가, 소망이 담겨 있다. 그림은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23일까지 전시되는 이지향씨의 ‘윷놀이 한마당’.
내가 던진 윷은 어떤 점괘일까 *도도도 = 아이가 어미를 만나다 *도도개 = 쥐가 창고에 들다 *도도걸 = 밤에 불을 얻다 *도도윷 = 파리가 봄을 만나다 *도개도 = 큰물이 거슬러 흐르다 *도개개 = 죄를 지은 가운데 공을 세움 *도개걸 = 나방이 등불에 부딪히다 *도개윷 = 쇠가 불을 만나다 *도걸도 = 학이 날개를 잃다 *도걸개 = 주린 자가 밥을 얻다 *도걸걸 = 용이 큰 바다에 들다 *도걸윷 = 거북이 대밭에 들다 *도윷도 = 나무가 뿌리가 없다 *도윷개 = 죽은 이가 다시 살아남 *도윷걸 = 추운 이가 옷을 얻다 *도윷윷 = 가난한 자가 보물을 얻다
*개도도 = 해가 구름 속에 들다 *개도개 = 장마에 해를 보다 *개도걸 = 활이 화살을 잃다 *개도윷 = 새의 날개가 없다 *개개도 = 약한 말이 짐이 무겁다 *개개개 = 학이 하늘에 오름 *개개걸 = 굶주린 매가 고기를 얻다 *개개윷 = 수레에 두 바퀴가 없다 *개걸도 = 어린애가 젖을 얻다 *개걸개 = 깊은 병에 약을 얻다 *개걸걸 = 나비가 꽃을 얻다 *개걸윷 = 활이 화살을 얻다 *개윷도 = 서먹서먹한 손님에게 절하다 *개윷개 = 물고기가 물을 잃다 *개윷걸 = 물에 물결이 이다 *개윷윷 = 용이 여의주를 물다
※출처=한국세시풍속사전 정월편(국립민속박물관). 모는 윷과 같음. *걸도도 = 큰 물고기가 물에 들다 *걸도개 = 더위에 부채를 주다 *걸도걸 = 매가 발톱이 없다 *걸도윷 = 구슬을 강에 던지다 *걸개도 = 용에 뿔이 나다 *걸개개 = 가난하고 천하다 *걸개걸 = 가난한 선비가 녹을 얻다 *걸개윷 = 고양이가 쥐를 만나다 *걸걸도 =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되다 *걸걸개 = 소가 풀과 콩깍지를 얻다 *걸걸걸 = 나무의 꽃이 열매를 이루다 *걸걸윷 = 중이 속세로 돌아오다 *걸윷도 = 나그네가 집을 생각하다 *걸윷개 = 말에 안장과 채찍이 없다 *걸윷걸 = 행인이 길을 얻다 *걸윷윷 = 해가 풀의 이슬을 비침
*윷도도 = 부모가 아들을 얻다 *윷도개 = 공은 있으나 상이 없다 *윷도걸 = 용이 깊은 못에 들다 *윷도윷=눈먼 자가 문으로 바로 들어가다 *윷개도 = 어둠 속에서 불을 보다 *윷개개 = 사람이 손·팔이 없다 *윷개걸 = 훌륭한 사람을 만나면 이롭다 *윷개윷 = 각궁에 활줄이 없다 *윷걸도 = 귓가에 바람이 일다 *윷걸개 = 어린애가 보배를 얻다 *윷걸걸 = 사람을 얻었다 도로 잃다 *윷걸윷 = 어지럽고 길하지 않다 *윷윷도 = 살 일이 아득하다 *윷윷개 = 고기가 낚시 바늘을 물다 *윷윷걸 = 나는 새가 사람을 만나다 *윷윷윷 = 형이 아우를 만나다
40판 제14618호
6 한나라 ‘안보’ vs 민주당 ‘민생’ 설 민심잡기 대결 종합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연평도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사병들과 포옹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역에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0일 서울역에서 어린이 귀성객을 안고 설 인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정책 ‘날 좀 보소’ 경쟁 진 상황에서 야권 대선 후보에 비해 현 전 대통령 묘역과 부산 재래시장 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쇼잉(Showing·보여주기)’과 ‘텔링 (Telling·말하기)’. 설을 앞두고 문학 작품의 기법이 정치권에서도 차용 되고 있다. 4·11 총선을 코앞에 두고 이어진 설 연휴는 정치인들에게 민심을 수렴하 고 확장하는 중요한 시기다. 짧지만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표밭 다지기’ 가 가능한 기간이다. 이를 앞둔 정치 인들의 행보 속에는 가족들이 도란 도란 모여 앉는 설 밥상에 유리한 이 슈를 올리기 위한 계산이 깔려 있다. 이미지 싸움=쇼잉’ 측면에서 한 나라당은 ‘안보’와 ‘쇄신’, 민주당은 ‘민생’과 ‘유지(遺志)’를 내세운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은 20일 연평도 해병대 부대를 방문 했다. 검은색 패딩 점퍼 차림으로 간 그는 현장에서 국방색 야전 상의를 덧입고 해병대를 상징하는 팔각모를 썼다. 그러곤 해병대원 10여 명을 일 일이 껴안아 줬다. 연평도 방문은 지난해 12월 김정 일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
제14618호 40판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안보 이미지’ 를 더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박 위원장은 또 이날 자신의 새 페 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이름도 ‘수 첩공주’에서 ‘친근혜’로 바꿨다. 그 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쇄신과
박근혜, 연평도 부대 찾아 안보 이미지 더 강화 나서 반값 등록금 실현 정책 전·월세 대출이자 인하 약속 변화가 필요한 새해를 맞아 페친(페 이스북 친구)을 비롯해 국민 여러 분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친근혜’라고 이름을 바꾸려 한다” 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시장과 묘지를 오 가면서 ‘민생’과 ‘유지’를 받드는 수 권 야당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16일엔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과 김 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18일엔 노무
을 갔다. 19일엔 5·18 민주묘지와 광 주 시장을 향했다. ‘시장+묘역’의 패 턴을 반복한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특정 지역의 고정적 지지에 의존하는 지역당 이미지를 벗 어나 전국 정당으로 커졌다는 점도 부각시키려 했다. 20일에는 대전시당 에서 최고위원회의 열었다. 최고위원 회의를 부산과 광주에 이어 연일 지 방에서 연 것이다. 한명숙 대표는 회 의에서 “이명박 정권이 지방을 버리 고 수도권만 끌어안아 세종시가 변질 되고 축소됐다”고 날을 세웠다. 정책으로 차별화 시도=여야 지 도부는 대목을 앞두고 각종 정책과 공약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미 지가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보여주 기’라면 정책은 ‘말하기’(텔링)로 다 가가는 방식이다. 한나라당 비대위는 19일 저소득층 세입자 100만 가구의 전·월세 대출이 자를 낮추고, 모든 가맹점의 신용카 드 수수료를 일률적으로 1.5% 수준 으로 낮추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또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
공약했다. 발표부터 해놓고 정부와의 협의나 재원 조달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는 나중에 하겠다는 자세다. 민주통합당은 ‘검찰개혁’과 ‘재 벌개혁’ 등 이른바 ‘혁(革)’자 돌림 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벼르고 있
한명숙, 묘지·서울역 방문 수권야당 이미지 구축 나서 검찰개혁·재벌개혁 등 ‘혁’자돌림 정책 추진 별러 다. 18일 부산에서 한 대표는 “재벌 개혁과 검찰 개혁, 경제 민주화에 대 해 민주통합당이 한 치도 주저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 했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소득 상 위 1%에 대해 증세할 수 있는 법을 개정해 1조5000억원의 세수를 얻어 99%의 서민과 나누겠다”고도 했다. 김경진·허진 기자 kjink@joongang.co.kr
설·특집
B5
김형수 기자
B6 설·특집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고아라·정려원·이민정·엄정화 … 설 극장가 ‘여배우 4파전’ 올 설 극장가에는 볼 만한 한국영화가 풍 성하다. 특히 오랜만에 여주인공들이 두드러 진 활약을 벌이고 있다. ‘여배우 열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한국영화들을 여배우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댄싱퀸’ 엄정화 엄정화가 처음으로 코미 디에 도전, 제대로 망가졌다. ‘신촌 마돈나’ 였던 엄정화는 무능한 변호사 남편 황정민 의 뒷바라지를 위해 에어로빅 강사로 뛴다. 그러나 어릴 때 꿈인 댄스가수에 대한 열정 은 여전하다. 결국 정화는 오디션 프로그램 에 출전, 댄스가수의 꿈을 이룬다. 그러나 남편이 우여곡절 끝에 서울시장 후 보로 나서게 되면서 정화는 갈등에 빠진다. 남편의 꿈을 위해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할지 고민에 빠진 정화의 선택은 무엇일까. 엄정 화와 황정민의 호흡은 실제 부부처럼 느껴 질 정도다. 잠자면서 코를 골고 방귀를 껴대 는 엄정화의 아줌마 연기도 볼 만하다. 배 우이자 가수인 엄정화의 춤과 노래 솜씨가 여전하다. ●‘원더풀 라디오’ 이민정 이민정이 ‘샤방 샤방’한 여신 이미지를 벗고 땅으로 내려 왔다. 좌충우돌하는 아이돌가수 출신 라디 오 DJ 신진아 역을 맡았다. 폐지 직전의 라
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DJ 신진 아는 프로그램의 대대적 개편을 선언한 새 PD 이재혁(이정진)과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 인다. 진아의 제안으로 신설된 코너가 뜨거 운 반응을 얻게 되면서 진아는 재기의 발판 을 마련한다. 그러나 그에게 또 한번 시련이 닥쳐오는데….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지만 로맨 틱을 기대하면 안 된다. 러브라인이 기대보 다 못하기 때문. 이정진의 비중도 약하다. 결 국 영화는 이민정이 털털한 연기와 노래 솜 씨를 뽐내는 원맨쇼다. ●‘페이스메이커’ 고아라 연기파 배우 김명 민이 페이스메이커(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 을 위해 뛰는 선수)로 열연한 휴먼 스포츠 물이다. 그의 열연에도 영화의 초·중반부는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 지루해질 수 있 는 영화를 탄탄하게 조여 주는 역할을 하는 배우가 고아라다. ‘루저’ 마라토너 주만호(김 명민)와 운동선수로서의 교감과 우정을 쌓 는 육상계의 국민요정 유지원 역을 맡았다. 지원은 실력보다 외모로 주목받는 국가대 표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 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둘 중 어느 것을 택할지 혼란을 느낀다. 주만호와 교감
을 통해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깨닫게 된다. 고아라는 하이틴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보다 훨씬 성숙한 연기를 보여 준다. 다 음 달 개봉하는 또 다른 영화 ‘파파’를 기 대하게 한다. ●‘네버엔딩 스토리’ 정려원 정려원은 안정 된 미래를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사는 은행원 송경으로 나온다. 그러던 그에게 청 천벽력 같은 시한부 선고가 내려진다. 동생 부부에게 얹혀사는 반(半)백수 동주(엄태웅) 도 송경과 같은 병원에서 같은 시각에 시한 부 선고를 받는다. 송경은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하는 마지막 여정에 동주를 끌어들인다. 송경은 동주와 함께 장례식장을 돌아다니 며 수의를 입어 보고 예쁜 유골함을 고른다. 얼떨결에 시작된 이들의 로맨스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지난해 영화 ‘통증’에서 연기 변신 을 했던 정려원은 이번에 시한부 선고마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어려운 배역에 도전했 다. 엄태웅과 실제 커플 같은 찰떡호흡을 선 보여 ‘실제 로맨스가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니 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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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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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커스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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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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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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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www.sylvan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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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Reading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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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90 Ҡ࣡ 604-779-5709 ᩑႊ ᵝ ᱶᇡ ⨩aᨦ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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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z Faye Cafe at 101-1168 Hamilton St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cook who can start immediately. $15/h, 40h/wk. Job duties: Asian fusion food preparation, planning menus & supervising helpers. Completion of secondary is required. Fluent in English. 3~5 years of Asian fusion cuisine experience is preferred. Email: chezfaye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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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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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79회는 중앙일보 2536호에서 계속됩니다.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전면광고
6인용
B11
B12 전면광고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인턴십 하며 미래 직업 찾는 고교생들 운산그룹 회장댁 특별한 설날 밥상
C3p C4p~5p
‘스페인의 에르메스’로에베 CD 스튜어트 베버 SBS ‘짝’ 내레이션 성우 김세원 C7p
C6p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www.joongang.ca 문의전화 : 604-544-5155
정진석 추기경 ‘젊은 날의 상처, 그 안에 희망 있다’
“외아들인 내가 사제 되는 것 홀어머니께는 잔인했습니다 ” 인 보수가 아니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그가 헤쳐온 삶과 시대의 무게는 복층적이었다. 정 추기경은 어렸을 때 ‘아 버지 없는 자식’이라는 놀림을 받기도 했 다. 그래도 어머니께 불평한 적이 없었다. 자식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어머니가 상처받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이어서>
전쟁 후 정 추기경은 사제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서울대 화공과를 포기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나이 제한 때 문에 서울대를 졸업하고 신학교를 지원할 수는 없었다. 당시 신학교에선 외아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가 “신부가 되고 싶다” 고 했을 때 집안 사정을 잘 알던 고(故) 노 기남(1902~84·최초의 한국인 주교) 대주교 는 “안 된다. 그럼 홀어머니는 누가 돌보느 냐”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서울대에 입학할 때 서류 제출을 위해 그 는 호적초본을 뗐다. 그때 처음 알았다. 정 추기경의 아버지는 일제시대에 활동한 사 회주의자였다. 해방 후 북으로 갔다는 이 야기를 나중에야 들었다. 이 대목에서 기 자는 질문을 잠시 망설였다. 침묵이 흘렀 다. 결국 물었다.
그래서 어찌하셨나요. “주교님께 말씀을 드려 달라고 어머니께 부탁했죠. 그걸 통해 어머니의 심정도 확 인하고 싶었던 겁니다. 제가 그렇게 잔인합 니다. ‘주교님께 허락을 받으면 신학교에 가 고, 못 받으면 단념할 작정입니다’라고 어 머니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원망했습니까.
힘겨운 청춘들 위한 추기경의 고백 …
어머니께선 뭐라고 하셨나요. “그 말씀을 드렸더니 ‘(내가) 가겠다!’고 하 셨습니다. 어머니는 노 주교님께 가서 떼 를 쓰셨습니다. 결국 허락을 받아 오셨습 니다.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게 어머니 마 음을 달래 드린 건지, 아니면 더 심하게 불 효를 한 건지. 지금까지도 저는 어머니 마 음을 모르겠습니다.”
‘젊은 날, 나도 많이 아팠습니다.’ 주교가 됐을 때 어머니 이복순 여사와 함께.
다. 그래서 그런 부모님께는 최대한의 표현 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가령 ‘하느님께 큰 상을 받으시라고.’ 사제품을 받는 당사자 는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겁니 다. 그러나 부모님은 자식을 포기하는 거 죠. 그러니 사제가 되는 당사자보다 부모님 이 더 위대한 거죠.”
어머니께 말씀을 드려 달라고 부탁한 건 일종의 배려가 아니었나요. “그건 맞습니다. 어머니 마음을 조금은 달 래 드리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께 서 허락을 받아 오셨을 때 저는 ‘아! 이게 하느님의 뜻이구나, 이건 인간의 계산은 아 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의 마음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입적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정 추기경
그건 돌아가신 추기경님의 어머니께 드리는 말씀이기도 합니까.
요즘도 홀어머니 슬하의 외아들이 사 제품을 받을 때가 더러 있습니다. 사제품 을 주실 때 추기경님 심정은 어떻습니까.
정 추기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습 니다. 어머니도 노 주교님께 그런 말씀을 들었을 겁니다. 저는 그게 하느님의 말씀 을 대신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추기경은 훗날 노 대주교의 비서신부가 되 기도 했다.
“그런 경우 사제서품식에서 다시 보게 됩 니다. 사제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
혹자는 정진석 추기경을 “보수적”이라고 평한다. 그러나 추기경의 보수는 단층적
바티칸에서 열린 정진석 추기경 서임식.
“아닙니다. 외가에서 저와 어머니를 돌봐 줬으니까요. 만약 물질적으로 어려웠다면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진 않았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개인의 문제에서만 보지 않습니다. 우리 민 족이 겪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가피 한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 석합니다. 아버지를 원망한 적은 없습니다. 아버지는 당시 지식인이었고, 사회주의 사 상에 물들었던 겁니다. 그런데 그건 당대 의 적지 않은 지식인들이 겪은 시대적 조 류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보고 싶진 않았습니까. “그때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이미 컸으니까 요.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가 그 시대 를 살았던 지성인이란 사실은 한편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앙의 눈으로 볼 때는 어떻습니까. “아쉬웠습니다. 아버지도 천주교 신자셨죠. 그런데 일제시대 지식인의 조류에 휩쓸렸 던 겁니다. 하느님을 통해서 진리를 찾지 않고, 이데올로기를 통해서 찾으려 했던 건 참 아쉽습니다.” 정 추기경은 요즘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
난다. 책상에 앉아 성경을 펴고, 읽고, 묵 상한다. 그리고 책을 쓴다. 미사를 하고 아 침 식사를 하는 오전 8시까지 책을 쓴다. “ 어릴 때 새벽 미사를 다녔던 힘이 지금도 크게 작용하는 겁니다.” 어릴 때는 하루 한 권씩 책을 읽었고, 요즘은 매년 한 권씩 책 을 쓴다. 지난 연말에도 저서 『안전한 금 고가 있을까』(가톨릭출판사)를 출간했다. 지금껏 쓴 책만 꼬박 50권이다.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정 추기경은 가슴으로 당부했다. “우리 젊 은이들이 나만을 위해 살지 마시고, 우리 민족 전체를 위해, 더 크게는 우리 인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큰 인물이 되고자 노 력해 주십시오. 그리고 실력을 키우십시 오. 그래야 여러분 각자의 인생이 보람 있 고 풍부한 삶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을 위 해 살지 말고, 많은 사람의 선익을 위해 살 아주십시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그만큼 변화의 가능성이 큰 해입니다. 어 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가 공동체 의식 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마음 한뜻으 로 서로 도와주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그래야 민족 전체가 발전하는 길로 가지 않겠습니까.” 정 추기경은 대선에 관한 구 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보내는 신년 메 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 올 한 해 이루고자 하는 소원들이 하 느님 뜻 안에서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바 랍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왔다. 어느새 추기경 집무실 앞뜰에 눈이 소복했다. 그 눈을 밟 으며 생각했다. 여든을 넘긴 추기경의 젊 은 날, 험난한 역경을 뚫고 올렸던 기도 와 고백. 거기에 담긴 희망을 되씹듯이 눈 을 밟았다.
C2 전면광고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Focus C3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인턴십 하며 미래 직업 찾는 고교생들
패션 촬영 현장에서, 사법연수원에서 … 몇 년 뒤 ‘내 일’ 미리 해봤죠 패션 촬영 현장에 나갈 때마다 수억원대 를 호가하는 옷과 구두를 나른다. 소품까 지 챙기느라 조금이라도 늑장을 부리거나 물건에 작은 흠이라도 생기면 패션 스타일 리스트의 엄한 눈총을 받아야 한다. 현장 에서 갑자기 필요해진 소품도 급하게 마련 해야 한다. 국내 유명 패션지에서 일하고 있는 어시스 턴트 김효준양의 하루 업무다. 김양은 인 턴사원이다. 동시에 현재 용인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이 일을 한 지 올해로 3년째다. 한창 공부에 집중할 시기에 인턴 십을 하는 이유는 김양이 꿈꾸는 문화예 술 최고경영자(CEO)가 되기 위해 교과서 밖의 경험을 하고 싶어서다. 이처럼 진로 계발의 한 방법으로 인턴십이
이군은 사법연수원에서 2박3일간 민형사재 판 관람, 법률회사 방문·모의재판 등을 체 험했다. 모의재판에서는 배심원 역할을 맡 아 피고인에게 유죄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 을 판사에게 피력했다. 이군은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수동적으로 설명만 듣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인턴십 은 현장 속에서 체험할 기회가 많아 필요 한 업무 능력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진로계발의 한 방법으로 인턴십이 고교생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방학을 이용해 인턴십을 한 김효준(용인외고 2)·이준식(서울 한성고 2)·김지훈(서울 신일고 2) 학생(왼쪽부터).
고교생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상상만 하던 진로를 책상에 앉아 고민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는 데 나서고 있다. 체 험 분야도 언론사·과학연구소·사법연수원 등으로 다양하고 전문적이다. 인턴십은 경 험을 활용해 직업과 전공을 찾는 데 구체 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학· 진로 관련 체험은 학업 동기를 북돋우고 목표를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김양은 “수능시험이나 내신 점수로만 진로 나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진 짜 특기와 소질을 고려해 직업을 찾는 기 회”라며 인턴십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친구들이 공부하는 시간에 나는 인 턴십을 하지만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교실에선 배울 수 없는 실무능력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 해 지금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할지 명확히 깨닫게 되는 것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자랑했다.
인턴십은 현장 속에서 체험할 기회가 많아 필요한 업무 능력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게 장점 김지훈(서울 신일고 2)군은 지난해 1월 한 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동계 인턴십에 참가했다. 이곳에서 ‘태양광으로 자가 발전 하는 무인항공기’를 연구하면서 김군은 항 공기 조립과 비행 부분을 맡았다. 조립형 항공기를 제작해 시험 비행한 뒤 태양전지 를 붙여 날리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그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주 동안 비행기 제작에 매달렸다. 연구 결과는 실패였다. 실험 과정에서 배 선이 타고 비행기가 추락하는 등의 문제가 생겨 기간 안에 과제를 완수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군은 많은 것을 배웠다.
김군은 “‘백문이 불여일견(백번 듣는 것보 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뜻의 한자성 어)’이라는 말처럼 스스로 실험을 해 보니 과학자들이 얼마나 어렵게 연구하는지 깨 달았다”고 말했다. “평소 외우기만 하는 공 부를 했는데 인턴십을 하면서 현장에서 요 구되는 순간 판단력과 창의력이 중요하다 는 걸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인턴십 소감 정리해 진학 진로 계발 에 활용을 인턴십은 짧은 기간에 특정 직업을 심도 있게 배우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사 법연수원이 개최한 고등학생 여름방학 인 턴십에 참가한 이준식(서울 한성고 2)군은 이곳에서 현직 법조인을 만난 뒤 검사와 변호사에 대해 다시 알게 됐다. 이군은 “검사와 변호사를 곁에서 지켜보니 여러 요소를 판단해야 하는 등 업무가 고 되고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인턴십에 참가하려면 공개 인턴십에 지원 하는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 비공개로 이뤄 지는 경우가 많아 다니는 학교에 미리 의 사를 전달해 도움을 받는 게 좋다. 하나고 는 학교가 나서 기관을 섭외하고 직종별로 인턴십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학교가 소개해 서울대 분자암예방연구소 에서 인턴을 한 차수민(서울 하나고 2)양 은 “개인적으로는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곳 을 찾기 쉽지 않은데 학교에서 정보를 주 고 연결까지 해 줘 수월하다”고 말했다. 차 양은 인턴십에서 알게 된 현직 종사자들 을 멘토로 삼아 현장 경험과 지식을 계속 배울 계획이다. 하늘고 조기성 교사는 “인턴십이 학생들의 학습의욕과 열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다”고 말했다. “인턴십을 다녀오면 열정을 갖고 도전하고 싶은 진로를 스스로 찾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인턴십에서 배운 소감 을 포트폴리오로 작성한 뒤 이후에도 그와 관련된 특기·적성과 진학·진로를 찾아가는 노력을 할 것”을 조언했다. 김슬기 기자
C4 Focus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운산그룹 회장댁 특별한 설날 밥상 이희상 회장 부인 정영화의 손맛
요리학교 연 사업가 아내 … 정영화 츠지원 원장의 설 음식 ‘청담동 사모님들’ 사이에서 ‘맛 솜씨’ 좋기 로 소문난 운산그룹 이희상 회장의 부인 정 영화씨. 그가 설날이면 누구나 하는 차례음 식 말고 가족과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차 려내는 음식들이 있다. 노랑 호박꽃전, 고소 한 상어전, 달콤짭짤한 닭조림, 보들보들 돼 지고기배추쌈, 5색 나물 비빔밥, 칼칼한 갈 치김치다. 가족들에겐 ‘엄마의 손맛’이요, 손 님들에겐 ‘따라하고 싶은 맛’이다. 외국인들 에겐 ‘한국의 깊은 맛’으로 기억된다. 정씨 의 설날 밥상을 j가 직접 맛보고 왔다. 지 금부터 그 맛깔나는 식탁으로 독자들을 초 대한다. 사업가(이희상 운산그룹 회장)의 아내이자 요리학교 ‘츠지원’의 원장인 정영화(66)씨는 ‘밥상 차리기의 달인’이다. 특히 여러 사람 을 위한 맛있고 큰 밥상이 그의 장기다. 아 마도 이건 유산일 게다. 대학 시절 방학 때 마다 요리 독선생을 불러 딸들을 가르쳤던 친정아버지, 매일 27명분의 식사를 만들어 야 했던 친정어머니, 사업가의 아내로 늘 크 고 작은 손님상을 마련했던 시어머니로부 터 물려받은 ‘맛있는 유산’이다. 정씨는 요 즘 시집간 세 딸에게 물려줄 요리법을 정리 하고 있다. 아마도 그 첫 번째는 ‘설날 음 식’이 아닐까. 서정민 기자
1. “누군가에게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줄 때 정말 행 복하다”는 정영화 원장.
2. 갈비스테이크 소스는 무·배·양파·마늘·생강즙 섞은 것과 간장을 3대 1의 비율로 섞어 만든다. 3. 시어머니의 손맛을 물려받은 보쌈김치는 담백하고 개운한 맛 이 일품이다. 4. 정씨는 “수육이 더 맛있어지려면 껍질과 살코기의 비율이 중요하다”며 “살코기 아랫부분을 적절히 잘라내고 직사각형 모양으로 썰면 맛과 보기가 훨씬 좋아진다”고 했다. 5. 닭조림을 할 때는 닭을 다른 재료보다 5분 정도 먼저 넣어 익혀내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살코기 속까지 간장 맛과 색이 잘 밴다. 냄비 에 간장·참기름을 두르고 닭 껍질이 냄비 바닥에 닿도록 한 다음 익힌다.
# 서양요리 독선생 구해 딸들 기다린 친 정아버지
쇠고기를 프라이팬에 함께 볶은 후 길게 잘라낸 오이, 달걀지단과 함께 말아 만든 다. 정씨의 집 장독대에는 두 분 어머니가 쓰던 오래된 장항아리들이 나란히 서 있다. 정씨 가족의 명절 식탁 풍경처럼.
돌아가신 친정아버지(대구 일광병원 정덕 용 원장)는 음식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여자는 얼굴이 예쁜 것보다 음식을 잘하 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늘 말씀하셨죠.” 서 울에서 대학 다니는 딸들이 집에 돌아오 는 방학 때면 서양 요리 독선생을 구해놓 고 기다릴 정도였다. 토스트·케이크·수프· 샐러드…. 그날 배운 요리를 그날 만들게 하고 딸들의 솜씨를 평가하는 일을 아버 지는 즐기셨다. 아버지는 딸들이 시집가기 전까지 끊임없이 유명 요리학원들에 다니 게 했고 호텔의 조리장들을 집으로 초대 하곤 했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건 친정 어머니의 음식들이에요.” 친정은 제사가 참 많았다. 1년에 13번. 식 구도 많았다. 형제가 10명(정씨는 그중 여 덟째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 식구들 이 10명, 집안일을 돕는 이들이 5명. 친정 어머니는 매일매일 27인분의 밥상을 차려
# 딸들에게 식탁 준비, 음식 나르는 일 시 켜 손님맞이 교육 츠지원에서 요리사들의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정 영화 원장.
야 했다. 딸 여섯 중 막내였던 정씨는 특히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 때부터 방 과 후면 부엌 안팎으로 어머니를 따라다녔 죠. 솥뚜껑 뒤집어 고기 굽고 전 부치는 명 절날이면 정말 신명 났어요.” 설날 정씨 가족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닭조림’과 ‘상어전’은 친정어머니의 명절 음식들이다. “간장에 닭고기와 물에 불린 명태·다시마·오징어를 함께 넣고 오랫동안 조린 후 간장은 따로 그릇에 담고 고기들 은 잘게 찢어 접시에 담아 내죠. 우리 식 구들은 이 간장 국물에 다섯 가지 나물을 넣고 밥과 비벼 먹기를 좋아해요. 여기에 시어머니의 보쌈김치까지 더하면 두세 그 릇은 쉽게 비우죠.” 충청도가 고향인 시댁 음식은 또 달랐다. ‘ 톡 쏘는’ 첫맛은 없지만 오래 먹어도 질리 지 않는 깔끔한 맛이 정씨의 요리 의욕을 불렀다고 한다. “시어머니(호남제분 이용구 회장의 부인 오차득 여사)는 보쌈김치와 김밥을 참 맛나게 만드셨죠.” ‘시어머니표 김밥’은 가늘게 채 썬 우엉과 유부, 곱게 간
남편인 운산그룹 이희상 회장과 정영화 원 장은 45년생 닭띠 동갑내기다. 부부는 서 서히 닮아간다지만 음식·와인·사람·여행 좋아하는 두 사람의 취향은 처음부터 같 았다. “주말마다 나를 데리고 좋은 식당을 찾아 다니는 남편을 보면서 ‘아, 나를 정말 사랑 하는구나’ 행복해했죠. 그런데 실은 회장 님(남편 이희상 회장)한테 속은 것이더라 고요. 나보고 그 맛들을 따라 하라는 거 였어요.”(웃음) 정씨의 집에는 늘 손님이 많았다. 사업가의 아내였고 정씨 자신도 사람 초대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손님상을 차리는 일이 늘 즐거웠다고 한다. “결혼 초에는 방문하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살짝 놀라긴 했죠. 회 장님이 국회의원에라도 출마하려는 줄 알 았어요.”(웃음) 이 회장이 와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외국 손님도 많아졌다. (운산그룹 계열사 중에 는 와인 관련 업체인 나라셀라, 단하유통, PDP와인이 있다. 이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 아 나파밸리에 와이너리를 두고 직접 와인 도 만들고 있다.) 손님 수가 아무리 많아도
출장 요리사를 불러본 적 없는 정씨는 서 양인을 감동시킬 수 있는 식사가 뭘까 고민 하면서 ‘더 예쁘고 더 맛있는 한식’을 생각 했다. “친정아버지 덕분에 중국·이탈리아· 프랑스 요리 등을 다 할 수 있었지만 우리 집에 찾아온 외국인에게 그들의 음식을 내 놓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죠.” 아이디어 연구도 많이 했다. 한번은 생선전 위에 마당에서 딴 호박꽃을 올려놔 봤다. 자기네도 호박꽃을 음식에 많이 사용한다 며 이탈리아 사람들이 좋아했다. 또 시어 머니가 물려주신 신선로를 본떠 1인용 신 선로 그릇을 제작했더니 프랑스 사람들이 ‘뷰티풀’을 연발했다. 서양인들에게 익숙한 갈비 스테이크도 고안해냈다. 배즙·무즙· 양파즙·생강즙을 넣은 양념간장에 고기를 하루 정도 재웠다가 숯불에 살짝 구우면 어린아이 주먹만큼 두꺼운 갈비도 입안에 서 살살 녹는다. 여름이면 별채인 한옥 마 루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예쁜 소 반들도 모았다. “손님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나 딱 한 번 긴장한 적이 있어요. 4년 전 일본의 츠지조 요리학교 교장선생님을 초대했을 때죠. 요 리의 대가시니 긴장할 수밖에요.” 츠지 요 시키 교장은 음식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 다. “가정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 어본 적은 처음”이라며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까지 했다. 정씨의 손님맞이는 세 딸의 가정교육으로 도 이어졌다. “손님을 위해 식탁을 준비하 고 음식을 나르는 일을 모두 아이들에게 시켰죠.” 친구 만나 수다 떨며 놀기 좋은
Focus C5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닭조림 간장에 오색나물·밥 쓱쓱 비벼 온가족 함께 먹죠” 츠지조 요리학교의 어떤 점에 감동 한 건가. 뒷마당에 있는 한옥 별채에서 손님을 맞을 때면 정 씨는 한국의 멋이 물씬 풍기는 소반을 사용한다. 서 양인들은 이 앙증맞고 고풍스러운 ‘1인용 식탁’에 늘 홀딱 반해 버린다
음식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콩나물도 직 접 키우고 두부도 직접 만든다. 봄에는 쑥 을 말리고, 가을에는 무말랭이를 만들고. 굴비·고추·해삼·호박꽃도 볕이 좋을 때 말 려둬야 필요할 때 쓸 수 있다. 요즘은 조리 법 정리로 하루가 더 바빠졌다.
6. 정씨는 디저트용으로 내놓는 5색(치자·와인·비트·쑥으로 물들인) 송편도 집에서 직접 만든다. 7. 여름철에 호박꽃을 따서 술을 제거한 후 햇볕에 말렸다가 냉 동 보관해두면 여러 종류의 전을 부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8. 정씨의 나물 비빔밥은 국 대접만 한 그릇에 담겨 나온다. 앙증맞은 모양과 적은 양 때문에 손 님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주말, 정씨의 딸들은 엄마의 심부름을 하 며 얼마나 심통이 났을까. “내가 워낙 가정 교육에 엄해서 한 번은 딸들이 그러데요. ‘ 엄마, 혹시 계모 아니에요?’라고.”(웃음) 정 씨는 자신이 부모님께 배운 것을 아이들에 게 똑같이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한다. “어 른을 모시고 접대하면서 배우는 예절의 중 요성을 요즘 젊은이들은 잘 몰라요. 우리 딸들도 시집을 가서야 ‘엄마가 우리에게 무 엇을 가르쳐주고 싶었던 건지 이제 알겠어 요’라고 하더군요.”
# 딸·사위 집에 오면 “돼지고기배추쌈 먹 고 싶어요” 주말에는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한다. 매주 토요일엔 시집간 딸과 사위·손자들이 오기 때문이다. 사실 가족 식사에선 특별 히 메뉴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언제나 자 식들이 하는 말은 똑같다. “어머니의 돼지 고기배추쌈 먹고 싶어 왔어요.”
잘 익은 배추와 김치 속, 통통한 새우젓, 그리고 돼지고기 수육이 전부이지만 여기 에 정씨가 아니면 안 되는 비법이 하나 숨 어 있다. 돼지고기 수육의 두께다. 처음 보 는 이들은 1㎜ 두께로 얇게 자른 수육을 보고 기계로 썬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정 씨의 솜씨다. “가족들은 고기만 보고도 내가 썰었는지 주방 아주머니가 썰었는지 금방 구별하죠. 이건 손목에 힘을 주면 안 돼요. 어깨 힘 으로 해야지.” 일요일은 미혼인 외아들 건훈(31)씨와 부 부가 외식을 하는 날이다. 결혼 초부터 부 부가 하던 ‘식당 투어’의 연장인데 요즘은 아들이 메뉴를 정할 때가 많다. 얼마 전에 는 홍익대 앞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엘 다 녀왔다. 정씨는 “젊은 세대의 입맛을 알 수 있어서 재밌다”고 했다. 츠지원에서 요 리를 배운 적이 있는 아들은 종종 직접 요 리도 한다. 평일에는 아침 식사에 신경 쓴다. 이 회장 과 아들은 저녁 약속이 많기 때문이다. 결 혼 후 40여 년간 한 번도 거른 적 없는 이 회장의 건강식은 홍삼 달인 물과 해삼이 다. 백령도에서 구입한 해삼 600마리를 햇 볕에 잘 말린 다음 밀폐 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해 둔다. 매일 아침 한 마리씩 꺼내 물 에 불린 다음 한입 크기로 잘라 식초에 찍 어 먹는다. 본격적인 식사는 밥·국·김·생선· 나물 반찬이 전부다. 남자들이 출근하고 나면 정씨의 일과가 시 작된다. 츠지원에 나가지 않는 날에는 주로
“시집간 딸들에게 주려고요. 유명하다는 요리학원은 다 다녀봤지만 결국 내 입맛은 엄마의 솜씨를 제일 잘 기억하잖아요. 집집 마다 다른 ‘엄마표 된장찌개’만 모아도 훌 륭한 요리책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맛에 대한 경험은 어린 시절이 중요하죠. 맛을 보고, 만드는 과정을 보고, 상차림을 보고. 그럼 언제든 따라 할 수 있어요. 가족의 입 맛은 엄마가 만들고, 그게 결국은 한식의 전통으로 대물림되는 거잖아요.”
# 정영화 원장, 요리학교 츠지원 세운 뜻 은… 2008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츠 지원’은 이희상 회장이 운영하는 ㈜PDP와 인과 일본의 ‘츠지조 요리학교’가 합작한 요리학교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 위치한 츠지조 요리학교는 1960년대 일본에 프랑 스 요리를 알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곳으 로 세계 각국의 ‘정통 요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기로 유명하다. 현재 츠지원에서는 일본·중국·프랑스·이탈리아·제과 등 5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의는 모두 츠지 조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맡고 있다. 정영 화 원장에게 ‘츠지원’의 포부를 들어봤다.
쌀 씻는 법부터 기록… 츠지 철학으로 한식 체계화할 것
“창업주인 츠지 시즈오(현 츠지 요시키 교 장의 아버지)는 일본에 프랑스 요리를 뿌 리내리게 한 분이다. 단순히 서양음식을 동 양에 알리는 차원이 아니었다. 프랑스 요 리의 기본을 철저히 연구해 일본 요리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게 그분의 업적이다. 예 를 들어 쌀을 씻는 법, 생선을 다루는 법, 칼을 쓰는 법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 는 기본들이 음식의 맛을 어떻게 변화시키 는지를 꼼꼼하게 기록화한 작업이다.”
츠지원에 아직 한식 과정이 없는 이 유는. “‘음식은 기본이 중요하다’는 츠지조의 철 학을 배우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한 국에는 한식 전문학교가 이미 많다. 하지 만 요리를 만드는 것에만 급급하지 체계적 인 연구와 기록을 바탕으로 기본부터 가르 치는 곳은 흔치 않다. 츠지원은 지금 그 기 본을 연구 중이다.”
수강료가 회당 2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인데. “일본 츠지조의 강사들이 한국에 머무르는 체재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한 강좌 수강생을 최대 8명으로 제 한하는 것도 이유다. 처음에는 요리에 관 심이 많은 주부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 은 국내 전문 요리사들의 수강신청이 늘고 있다. 그만큼 수준 높은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나.”
일반인들을 위한 기회를 늘릴 계획은. “1월부터 지방에 있는 분, 시간이 없는 분 들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요리 교육 을 받을 수 있는 이쿠킹(www.ecooking. co.kr)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듣 고 테스트를 거치면 츠지원의 이쿠킹 인증 서를 받을 수 있다.”
향후 목표는. 요리학교를 설립한 이유는. “2005년 신사동에 ‘와인과 식문화 복합공 간’인 포도플라자 빌딩을 짓고 와인바 ‘ 뱅가’와 와인숍 ‘와인타임’ 운영을 시작했 다. 하지만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공간이 되 는 건 싫었다. 제대로 된 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했다. 세계의 유 명 요리학교를 찾던 중 츠지조를 알고 감 동받았다.”
“음식은 문화다. 매일 쉽게 지나치는 밥상 에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요즘은 젊은이들이 한식 퓨전 음식을 좋아한다지만 정통 한식이 가진 깊은 맛을 잃어버려선 안 된다. 뿌리가 튼튼해야 그늘 이 커질 수 있다. 나는 집집마다 다른 ‘엄 마의 손맛’이 한식의 뿌리라고 믿는다. 그 걸 체계화해서 젊은이들에게 대물림하고, 외국인들에겐 한식과 와인이 얼마나 잘 어 울리는지 알게 해주는 게 나의 목표다.”
C6 Focus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스페인의 에르메스’로에베 CD 스튜어트 베버
“가죽색깔 119가지, 오직 로에베만 만들 수 있죠” 되는데 이것은 때로 매우 위험한 일”이라 며 “로에베 같은 명품 브랜드엔 세대를 막 론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브랜드 ‘로에베’는 1846년 마드리드 에서 시작했다. 독일의 가죽 장인 엔리케 로 에베 로스버그가 “따뜻하고 정열적인 나라 스페인이 맘에 들어” 정착한 것이 시작이다. 덕분에 로에베는 이탈리아·프랑스가 판치는 명품업계에서 드물게 스페인을 고향으로 삼 는 브랜드다. 때로 ‘스페인의 에르메스’라 불 리기도 할 만큼 역사와 전통이 있는 상표로 알려져 있다. 세월이 지나며 영업에 어려움 을 겪던 이 브랜드는 1996년 세계 최대의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에 인 수되면서 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 다. 2007년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 영입된 패션 디자이너 스튜어트 베버(39) 를 만났다. 그는 “166년의 전통, ‘메이드 인 스페인’, 영국인인 나, 독특하고 특색 있는 조합이 지금의 로에베”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베버는 로에베란 브랜드를 한마 디로 “가죽”이라고 정의했다. “언제나 그래 왔다. 그래서 올봄 시즌부터 가죽과 색상 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메 이드-투-오더(made-to-order, 맞춤 서비 스)’ 가방을 새롭게 내놨다. 전통적으로 로 에베가 강점이 있는 분야다. 수많은 다른 명품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이라 고 생각한다.” 강승민 기자
2. 주문한 사람 이름을 새겨 넣어 가방에 다는 자물쇠와 메이드-투-오더 가방의 시제품. 3. 로에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 가방 장인의 작업실을 재 현한 곳에서 포즈를 취했다.
대개의 유럽 고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로 에베 역시 왕실과 귀족들이 사용하면서 명 성을 얻었다. 19세기 스페인 왕가를 위해 많은 수의 스페인 장인이 일을 했지만 이들 로도 수요가 모자라 독일 출신 장인들까지 합세하기 시작했고, 이들 중 발군의 실력을 보여 ‘왕실 납품 장인’이란 인정을 받은 게 로에베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에서 유서 깊은 가죽 제품 원료 생산지이 자 가공지로 명성을 이어왔다. 베버가 강조 한 가죽 제품 전통은 스페인 왕가의 몰락 이후 명성이 퇴색해 갔지만 LVMH가 브랜 드를 인수한 후 다시금 부활하는 중이다. 베버에게 ‘이미 다른 명품 브랜드에서도 맞 춤 가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아 이패드를 꺼내들었다. “맞다. 하지만 로에 베처럼 많은 수의 가죽, 다양한 색상을 조 합할 수 있는 브랜드는 없다. 이 같은 대 규모 서비스는 로에베가 처음이다. 그리고 아이패드로 주문 제작될 ‘나만의 가방’을 먼저 볼 수 있다.” 그의 말대로 로에베의 맞춤 가방 서비스는 완성품의 색상 조합을 아이패드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에베 맞춤 가방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손잡이나 이음매 부분, 가방의 몸 통 등 부분마다 다른 색상 가죽으로 조합
1. 로에베의 맞춤 가방 서비스는 아이패드로 미리보 기 할 수 있다. 색상과 각기 다른 가죽의 조합이 어 떻게 조화될지 주문 전 확인하는 방법이다.
하는 것이다. 송아지 가죽, 타조 가죽, 양 가죽 등을 포함해 총 14가지 가죽에 119개 색상으로 ‘나만의 가방’을 만들 수 있다.
그는 “이뿐 아니라 로에베의 또 다른 강 점은 가죽으로 된 재킷 등 의류도 가방과 같은 형식으로 맞출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로에베는 매년 맞춤 가죽 의상을 위 한 ‘메이드-투-오더 컬렉션’도 발표하고 있 다. 봄·여름과 가을·겨울로 나눠 1년에 두 번 여는 패션쇼에서 이 부분을 따로 떼어 내 주문 가능한 신상품 디자인을 소개한 다. 베버가 합류한 다음 로에베의 맞춤 가 죽 의상은 색상이 굉장히 밝고 현란해졌다. 베버는 “푸른색도 다 같은 푸른색이 아니 고 노란색, 핑크색, 붉은색도 마찬가지다. 스페인의 햇살처럼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만드는 건 젊은 층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만 고 수하다 보면 브랜드가 한곳에만 머무르게
로에베를 대표하는 가방 ‘안테 오로 아마 조나(Ante ORO Amazona)’는 60여 조각 의 가죽을 이어붙여 만드는데 스페인의 가 죽 장인들이 100년 넘게 지켜온 기술을 사 용한다. 가방을 뒤집어도 안팎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정교한 기술이다. 이처럼 제작 방식에선 전통을 지켜 우수한 품질을 유 지하더라도 색상 같은 표현 방식에선 젊은 세대도 좋아할 수 있는 요소를 끊임없이 추가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1980년대 의 전설적인 수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도, 요즘 할리우드 스타인 20대의 레이튼 미스 터도 로에베 가방을 든다”면서 “밝고 경쾌 한 터치가 전통과 결합해 이런 결과가 나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성들이 가방을 고를 때 쉽게 저지르는 실수가 “본 래 소재가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과 하게 가공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라고 말 했다. 그가 인터뷰 끝에 전한 좋은 가방을 고르는 요령은 이랬다. “반짝반짝 빛나는 게 유행이라고 해서 너 무 번쩍거리게 가공한 가죽 가방은 고르 지 마라. 아름다운 가죽 가방이란 소재의 특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만든 것이다. 여성에게 가방이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대상이다. 쉽고 편 하게 들면서도 아름답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방이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고 가방을 선택하라.”
Focus C7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SBS‘짝’내레이션 성우 김세원
“여자 1호는” 그 목소리 알고보니 전설의 ‘밤의 여왕’ 든 작업이다.”
사랑에 상처받은 출연자들을 엄마처럼 위로해주는 느낌이다.
후 ‘김세원의 영화음악실’ ‘당신의 밤과 음 악’ ‘김세원의 가정음악실’ 등을 생방송으 로 진행했다.
라디오 DJ 시절에 인기가 대단했다. “출연자들이 다 자식 또래다. 착실하고 괜 찮은 사람인데 외모 때문에 외면 받는 걸 보면 안타깝다.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관 을 엿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출연자 들과 비교하면 나는 너무 쉽게 결혼해 준 것 같다.”(웃음)
성우 김세원은 한국 라디오 방송의 살아있는 역사 다. 한때 ‘밤의 여왕’으로 불렸던 그는 “50년 가까 이 녹음을 해왔지만 원고를 처음 만나는 순간은 늘 새롭고 긴장된다”고 했다.
1970년대, 많은 청취자들의 귀와 마음을 머물게 했던 동아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밤의 플랫폼’을 진행하 고 있는 성우 김세원의 모습.
여자 1호는 짝을 찾고 싶다. 남자 1호를 만 나 사랑을 하고 토끼 같은 자식을 낳았지만 계속해서 자신의 분신을 찾고 있다. 여자 1 호의 짝은 ‘방송’이다. 마이크 앞에서 반세 기를 보낸 성우 김세원(67)은 “방송에 목숨 을 걸었다”고 했다. 어른들에겐 음악방송 ‘ 밤의 플랫폼’으로, 젊은이들에겐 SBS ‘짝’ 의 내레이터로 익숙한 그 목소리. 1세대 성 우로 현역을 지키고 있지만 “아직 목이 마 르다”는 여자 1호, 김세원이다. “이들은 모두 첫 키스의 경험이 없다.” 10일 서울 목동 SBS 스튜디오. ‘짝’의 모 태솔로 특집편을 녹음하는 김세원의 얼굴 에 웃음이 번졌다. “어머, 첫 번째 문장부터 과감하네.” 내년이면 방송 데뷔 50년이지만 갓 탈고를 마친 원고를 보면 흥분된다. 싱글
곳곳에서 패러디가 되고 있다. “‘짝’ 덕분에 요새 바빠졌다. 같은 포맷의 내레이션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4~5곳에서 받았다. 대부분 거절했는데, MBC 무한도 전 ‘짝꿍’편은 ‘짝’을 패러디한 것이라 출연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목소리를 입힌 적 은 생전 처음이었다. 남편과 낄낄거리면서 봤다. 광고 제의도 많이 받았다.” 남녀가 1주일간 애정촌에 살면서 짝찾기에 열중하는 이 프로그램은 진행자가 없다. 시 청자들은 김세원의 내레이션을 통해 참가자 들의 속마음을 읽고, 복잡하게 얽힌 사랑의 화살표를 이해한다. 출연자를 1호, 2호로 지 칭하는 김세원의 내레이션이 화제다. 김효은 기자
‘짝’은 김세원이 8년 만에 맡은 고정프로 그램. 2003년 EBS 이사장을 맡으면서 공 백이 있었다. 2010년, ‘짝’의 남규홍 PD는 6개월 전 기획단계에서 김세원을 ‘찜’했다. 남 PD는 “간결하면서도 지적인 느낌이 있 는 김 선생님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자칫 오락으로 치우칠 수 있는데 무게중심을 잡 아주신다”고 했다. 김씨는 1964년 TBC(동양방송)의 전신인 RSB(서울라디오방송) 성우 1기로 입사했 다. 70년대 라디오 ‘밤의 플랫폼’을 진행 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품격 있는 목소 리로 ‘밤의 여왕’이란 애칭도 얻었다. 이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님이 놀라서 뒤돌아볼 정도였다.”
한결 같은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 이라면. “피로는 금물이다.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목소리는 타고난 것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 모든 것은 ‘연기’다. 톤, 빠르기, 감정에 따라 다른 색깔을 낼 수 있다. 목 소리도 늙는다. 느려지고 청량감도 떨어진 다. 이를 벌충하려면 대본 분석에 집중해 야 한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내레 이션을 했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방송은 내 인생의 엑기스이자 내 존재의 증명사진이다. 매일 새롭다. 몸이 허락하는 한 은퇴는 없다.”
‘짝’은 예능과 교양의 경계선에 있다. “다큐멘터리보다 한 톤 높여서 녹음한다. 젊은 사람들의 감각에 맞추려고 스피드 도 신경 쓴다. 끝음을 올리느냐 내리느 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진다. 출연자들 의 심리를 집어내야 하고, 제 3자 관점으 로 진행해야 하는데 진이 빠질 정도로 힘 성우 김세원씨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짝’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
C8 BOOK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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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1일 토요일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다시 설 명절이다. 흩어졌던 마음과 마음이 서로 재회하는 시간. 지친 몸을 달래며 4일 이상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번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설레고 들뜬 마음이지만 그리운 사람들을 만 막히는 차 안 고향집 안방 다시 설 명절이다. 흩어졌던 마음과 마음이 서로 재회하는 시간. 지친 몸을 달래며 4일 이상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번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설레고 들뜬 마음이지만 그리운 사람들을 만
막히는 차 안 고향집 안방
가는 만만치 않다. 피곤을 언제 어디에 있든홀가분하게 일상의 피곤을 훌쩍 벗어나 홀가분하게 독서 삼매경에 것은 어떨까. 나러 가는 길은 그리나러 만만치 않다.길은 언제그리 어디에 있든 일상의 훌쩍 벗어나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막히는 도로 위빠져보는 차안도 좋고, 고향집 방 한막히는 쪽에 자도로 위 차안도 좋고, 고향집 방 한 쪽에 자
설 만한 연휴책읽을 설 연휴 읽을 세 권만한 책 세 권
잡아도 좋겠다. 읽을만한 책세 권을 추천한다. 잠시라도 몸과 마음의 짐들을 내려놓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리를 잡아도 좋겠다. 리를 편안하게 읽을만한 책 세편안하게 권을 추천한다. 잠시라도 몸과 마음의 이런 저럼 짐들을 내려놓는 시간이이런 되길저럼 바라면서….
인생은 종종 마라톤에 비유된다. 다시 한 해가 시작된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겠지만 결승점까지 꾸준하게 성실히 달릴 수 있도록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볼 때다. 사진은 달리기를 주제로 한 석창우씨의 서예 크로키(2011년 작).
나는 달린다 달아나기 위해, 위로 받기 위해
인생은 종종 마라톤에 비유된다. 다시 한 해가 시작된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겠지만 결승점까지 꾸준하게 성실히 달릴 수 있도록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볼 때다. 사진은 달리기를 주제로 한 석창우씨의 서예 크로키(2011년 작). 이 소설은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몇 가지 정 산다는 게 꼭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것처 작한다. 하루 훈련을 마치면 존재하지 않는 일러주듯, 마라톤에선 사소한 것들이 큰 고 아이의 발을 벽에 그린다. 반복적으로 되 통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운동화 속 작은 보를 숙지하는 게 소설 읽기에 도움이 될 게 럼 느껴지지 않나요.” 다. 먼저 이 소설은 2010년 ‘현대문학’ 신인 그러니까 이 소설은 마라톤 풀코스 달리 풀이되는 이 장면은 주인공의 심리와 욕망 모래 알갱이 같은. 주인공은 말한다. “내가 추천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이다. 잠시 상이 듯 느릿느릿 읽는 편이 좋다. 소설의 짜임새 을 그대로 투영한다. 주인공은 불임과 남편 달리고 있는 이 지구는 우주 속의 한 점. 생 폐지된 이후 무려 12년 만에 가려낸 작품이 도 꼭 그렇다. 주인공의 풀코스 참가 21일 전 의 외도, 동생의 죽음 등 온갖 사건들과 마 각해보면 내 안의 아픔이란 얼마나 하찮은 다. 또 하나. 소설은 저자 이채원(54)씨의 늦 부터 풀코스 당일까지가 순차적으로 그려 주한다. 마라톤은 그 사건들로부터 달아나 것인가.” 우리 삶도 그런 것 같다. 인생을 않는 완주하고일러주듯, 마라톤에선 사소한 것들이 큰 고 기 위한 방편이다.달리는 그리고것처 풀코스 작한다. 완주를 하루 주인공은 거듭하는데, 그 마라톤 깎이 장편 등단작이다. 2007년부터 훈련을 마치면 존재하지 게꼭 풀코스를 이 소설은 준비시작한 운동이진다. 필요하다. 몇 매일 가지훈련을 정 산다는 보면,벽에 아주 사소한 것들로 왜 그리 상처받았 끝내는 순간, 삶의 회복을 긍정하는 나를 발을 회상과될 상념이 이야않나요.” 마라톤이 계기가 됐다. 하프 코스를 완주했 아이의 그린다. 반복적으로 되 통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운동화 속 작은 럼 느껴지지 보를 숙지하는 게 소설사이사이에 읽기에 도움이 게 끼어들면서 던가 허망하지 않을까. 아름다운 마라톤이 발견하게 된다. 기가 전개된다. 고, 풀코스를 훈련하면서 소설을 구상했다. 다. 먼저 이 소설은 2010년 ‘현대문학’ 신인 그러니까 이 소설은 마라톤 풀코스 달리 풀이되는 이 장면은 주인공의 심리와 욕망 모래 알갱이 같은. 주인공은 말한다. “내가 작품에 대해 물어보고자 전화를 걸었을 나는 결혼 9년차 불임 여성이다. 어느 날, 소설에서 주인공은 거듭 묻는다. “나는 란, 그러므로 아름다운 인생이란, 나를 긍정 추천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이다. 잠시 상이 듯 느릿느릿 읽는 편이 좋다. 소설의 짜임새 을 그대로 투영한다. 주인공은 불임과 남편 달리고 있는 이 지구는 우주 속의 한 점. 생 때도 저자는 달리는 중이었다. 숨이 차오르 남편에게 여자가 생긴 걸 알게 된다. 그날 왜 달리는가.” 이 물음은 인생이란 마라톤 하고 위로하는 몸짓일 거라고 책은 말하고 외도, 동생의 등 온갖 사건들과 마 각해보면 내 안의 아픔이란 얼마나 하찮은 도 꼭달리기 그렇다. 참가 문득 21일자극한다. 전 의 책이 폐지된“기나긴 이후 무려 12년부터 만에무언가 가려낸 작품이 있다. 죽음 을 달리고풀코스 있는 우리를 이끌린 듯 뛰쳐나가 시 주인공의 는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인생을 정강현 기자 foneo@joongang.co.kr
나는 달린다 달아나기 위해, 위로 받기 위해 나의 아름다운 마라톤 이채원 지음, 현대문학 292쪽, 1만2000원
나의 아름다운 마라톤 이채원 지음, 현대문학 292쪽, 1만2000원
다. 또 하나. 소설은 저자 이채원(54)씨의 늦 부터 풀코스 당일까지가 순차적으로 그려 주한다. 마라톤은 그 사건들로부터 달아나 것인가.” 깎이 장편 등단작이다. 2007년부터 시작한 진다. 주인공은 매일 훈련을 거듭하는데, 그 기 위한 방편이다. 그리고 풀코스 완주를 우리 삶도 그런 것 같다. 인생을 완주하고 마라톤이 계기가 됐다. 하프 코스를 완주했 사이사이에 회상과 상념이 끼어들면서 이야 끝내는 순간, 삶의 회복을 긍정하는 나를 보면, 아주 사소한 것들로 왜 그리 상처받았 던가 허망하지 않을까. 아름다운 마라톤이 발견하게 된다. 기가 전개된다. 고, 풀코스를 훈련하면서 소설을 구상했다. 작품에 대해 물어보고자 전화를 걸었을 나는 결혼 9년차 불임 여성이다. 어느 날, 소설에서 주인공은 거듭 묻는다. “나는 란, 그러므로 아름다운 인생이란, 나를 긍정 이 ‘매일 물음은 인생이란 여자가탄생할 생긴수걸있었다는 알게 된다. 때도 저자는 숨이 차오르 저자는 사과를 하나씩 마라톤 먹으면 의사하고 위로하는 몸짓일 거라고 책은 말하고 것이다.그날 왜 달리는가.” 먼저 빠지는 부분은 허벅지가남편에게 아닌 가슴살이 이 책 좀 웃긴다. 하지만 블랙 유머에달리는 가깝다. 중이었다. 을 달리고 있는 우리를 문득 자극한다. 책이 건있다. 부터 무언가 이끌린 듯 뛰쳐나가 달리기 시 는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기나긴 인생을 정강현 기자 foneo@joongang.co.kr 저자는 의사이면서 독일에서 캬바레티스트 라는 것. 이유는 가슴은 생명과 직결된 신체 반어법도 구사한다. 아이들에게 브로콜 가 필요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인류에게
다이어트 시작한 여성, 왜 가슴부터 작아질까 간은 할 일이
(정치와 시사를 풍자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부위가 아닌 홍보와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 리를 먹이고 싶다면 “야채는 아이들이 먹는 강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유인했다고 주장한 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작 행복은 혼자 란다. 기업이 위기 상황일 때 가장 먼저 돈을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이는 못 다. 애연가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의료보 하게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심리인 ‘리액턴 험이나 국민연금 시스템은 흡연자를 간절히 줄이는 곳이 마케팅임을 떠올려보라. 오지 않는다도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저자는 의학과 건강, 과학 지식을 바탕으 기생충은 인류의 예술과 문학을 가능케 스(reactance·저항 혹은 심리적 반발)’를 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담배를 태우지 않는 로 삶에 대한 통찰과 예리한 시각을 드러낸 한 존재로 추앙된다. 미생물과의 전투에서 용하는 것이다. 이 전략을 그야말로 제대로 사람에 비해 빨리 세상을 뜨는 만큼 당신이 다. 더 빛나는 것은 유머 감각이다. 다이어트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과정이 유성생식이 먹히게 구사한 분은 바로 하느님이다. 아담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한 국민연금은 의 ‘불편한 진실’을 마케팅 전략에 비유한 부 고, 남성과 여성이 존재하게 되면서 ‘상대를 과 이브에게 사과를 금지하자 바로 사과에 안전하다고 말이다. 하현옥 기자 먼저 빠지는 부분은 아닌 가슴살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책 좀 웃긴다. 하지만꼬시기 블랙 유머에 가깝다. 손을허벅지가 대지 않았던가. 위한’ 수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이 분이 그랬다. 여성이 이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hyunock@joongang.co.kr 저자는 ‘매일 사과를 하나씩 먹으면 의사
많을수록 커진다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민숙 옮김, 은행나무 316쪽, 1만4000원
다이어트 시작한 여성, 왜 가슴부터 작아질까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저자는 의사이면서 독일에서 캬바레티스트 라는 것. 이유는 가슴은 생명과 직결된 신체 반어법도 구사한다. 아이들에게 브로콜 가 필요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인류에게 건 (정치와 시사를 풍자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부위가 아닌 홍보와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 리를 먹이고 싶다면 “야채는 아이들이 먹는 강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유인했다고 주장한 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작 행복은 혼자 란다. 기업이 위기 상황일 때 가장 먼저 돈을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이는 못 다. 애연가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의료보 하게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심리인 ‘리액턴 험이나 국민연금 시스템은 흡연자를 간절히 줄이는 곳이 마케팅임을 떠올려보라. 오지 않는다도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저자는 의학과 건강, 과학 지식을 바탕으 기생충은 인류의 예술과 문학을 가능케 스(reactance·저항 혹은 심리적 반발)’를 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담배를 태우지 않는 이대학 전략을 존재로 추앙된다. 미생물과의 전투에서 로 삶에 대한말하자면 통찰과 예리한 시각을믿지 드러낸 여동생의 입학그야말로 모의고사의제대로 성적을 조사람에 비해 빨리 세상을 뜨는 만큼 당신이 행하면서 그녀에게 국회의원 부인인용하는 친구가 것이다. 설 네 아내를 말라의한 주인공 이자벨 명절은 사람을 모은다. 정확하게 작한 사실을 있다는 사실을 되고, 그 둘의먹히게 관계를 구사한 도감각이다. 마찬가지다. 사립 탐정인살아남기 그녀는 늘위한 누 진화의 혈연으로 얽힌 사람, 다. 즉 가족을 모은다. 도시유머 분은 몰랐다. 바로 하느님이다. 아담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한 국민연금은 과정이알게 유성생식이 더 빛나는 것은 다이어트 이야기는 다소 두서가 추적하면서 입양되며 헤어진과 자매라 군가를 미행하고 도청해 캔다. 그래 로 떠난 자식이 부모가 시골 진실’을 마을을 찾마케팅 이브에게 사과를경쾌하지만 금지하자 바로 사과에없는안전하다고 말이다. 고, 남성과 여성이 존재하게그들이 되면서 ‘상대를 의사는 ‘불편한 전략에 비유한 부 비밀을 하현옥 기자 게 하고, 같이 살아도 하루 한 끼 함께 먹기 서 아무 상관 없는 남에 대해서는 너무 잘 는 걸 알아낸다. 그리고 그들은 인생을 뒤바 느낌이다. 읽다 보면 “그래서 어쩌라고?” 하 분이 그랬다. 여성이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꼬시기 위한’ 수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이 손을 대지 않았던가. hyunock@joongang.co.kr
알려고 하지에카르트 마라, 받아들여라 아내의 비밀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민숙 옮김, 은행나무 316쪽, 1만4000원
네 아내를 믿지 말라
힘든 가족을 삼시 세끼 마주하게 한다. 도시 생활을 하다보면 직장 동료나 친구보다 가 족을 더 모르는 것 같기도 한 게 우리네 일 상이다. 동료나 친구는 살뜰하게 살펴야 관 계가 유지되지만 가족은 그저 가만히 있기 만 해도 되니 말이다. 몰라도 불편할 게 없는 가족을, 그래서 우리는 모른 채 살아간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리저 러츠의 소
리저 러츠 지음 김지현 옮김, 김영사 440쪽, 1만2000원
안다. 하지만 과연 가족에 대해서는 얼마 나 알까. 이야기는 이자벨에게 어니란 남자가 “아 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 진실을 밝혀 달라”고 사건을 의뢰하면서 시작된다. 어니 는 돈을 쓰진 않으면서 늘 비싼 물건이 생기 는 아내에게 숨겨둔 애인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이자벨은 어니의 부인을 미
꿔 살고 있다는 것도 확인한다. 남편도 알지 못하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셈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 역시 자신의 가족에 관 해선 어니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자벨은 변호사 오빠가 회사를 그만 두고 거짓말을 한 채 사막 오지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몰랐 고, 여동생이 자신의 차 키를 복사해 밤마다 차를 몰고 다니는 사실을 몰랐으며, 엄마가
알려고 하지 마라, 받아들여라 아내의 비밀 제14618호 40판
네 아내를 믿지 말라 리저 러츠 지음 김지현 옮김, 김영사 440쪽, 1만2000원
제14618호 40판
명절은 사람을 모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혈연으로 얽힌 사람, 즉 가족을 모은다. 도시 로 떠난 자식이 부모가 사는 시골 마을을 찾 게 하고, 같이 살아도 하루 한 끼 함께 먹기 힘든 가족을 삼시 세끼 마주하게 한다. 도시 생활을 하다보면 직장 동료나 친구보다 가 족을 더 모르는 것 같기도 한 게 우리네 일 상이다. 동료나 친구는 살뜰하게 살펴야 관 계가 유지되지만 가족은 그저 가만히 있기 만 해도 되니 말이다. 몰라도 불편할 게 없는 가족을, 그래서 우리는 모른 채 살아간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리저 러츠의 소
설 네 아내를 믿지 말라의 주인공 이자벨 도 마찬가지다. 사립 탐정인 그녀는 늘 누 군가를 미행하고 도청해 비밀을 캔다. 그래 서 아무 상관 없는 남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안다. 하지만 과연 가족에 대해서는 얼마 나 알까. 이야기는 이자벨에게 어니란 남자가 “아 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 진실을 밝혀 달라”고 사건을 의뢰하면서 시작된다. 어니 는 돈을 쓰진 않으면서 늘 비싼 물건이 생기 는 아내에게 숨겨둔 애인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이자벨은 어니의 부인을 미
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이자벨의 동선을 따 라가다 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더 많이 알 면 더 많이 사랑하는 걸까? 비밀이 없어지면 더 완벽한 관계가 될까? ‘네 아내를 믿지 말 라’는 제목은 ‘네 아내에게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는 충고의 다른 표현임 이 틀림 없다. 정선언 기자 do@joongang.co.kr
행하면서 그녀에게 국회의원 부인인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둘의 관계를 추적하면서 그들이 입양되며 헤어진 자매라 는 걸 알아낸다. 그리고 그들은 인생을 뒤바 꿔 살고 있다는 것도 확인한다. 남편도 알지 못하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셈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 역시 자신의 가족에 관 해선 어니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자벨은 변호사 오빠가 회사를 그만 두고 거짓말을 한 채 사막 오지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몰랐 고, 여동생이 자신의 차 키를 복사해 밤마다 차를 몰고 다니는 사실을 몰랐으며, 엄마가
여동생의 대학 입학 모의고사의 성적을 조 작한 사실을 몰랐다. 이야기는 경쾌하지만 다소 두서가 없는 느낌이다. 읽다 보면 “그래서 어쩌라고?” 하 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이자벨의 동선을 따 라가다 보면 이런 의문이 든다. 더 많이 알 면 더 많이 사랑하는 걸까? 비밀이 없어지면 더 완벽한 관계가 될까? ‘네 아내를 믿지 말 라’는 제목은 ‘네 아내에게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는 충고의 다른 표현임 이 틀림 없다. 정선언 기자 d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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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OOK C9
1월 21일~1월 22일 2012년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늘어진 뱃살에도 아이스크림 퍼먹는 당신 뇌가 문제야 뷰티풀 브레인-뇌가 달라지면 몸이 달라진다 다니엘 G 에이멘 지음 임종기 옮김, 판미동 500쪽, 1만6800원
잠시 주변을 둘러보자.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라고 끊임없이 되뇌면서도 앉은 자리 에서 아이스크림을 두 통이나 먹어치우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반면 배가 조금 불러온다 싶으면 바로 밥상 앞에서 물러나 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결과는 축 처진 배를 보며 실망감 속에 사는 것과 탄탄한 몸 매를 자랑하며 자신감에 넘쳐 사는 삶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이런 차이가 의지력이나 성격 탓이라고만 여겼다. 그렇다면 10~20년간 헬 스·요가·단식·식이요법 등등 온갖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기를 쓰고 따라했음에도 별 효 과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과연 의지박약에 게으른 것일까.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지은이는 여기에 단호히 “아니오”라고 말한다. 자신의 이름 을 딴 에이멘 클리닉에서 1991년 이후 뇌 스캔을 5만5000건 이상 시행하면서 뇌와 몸의 관계를 연구한 그는 “개인별로 뇌 부 위의 상태에 각각 다른 문제가 있어서”라 고 진단한다. 따지고 보면 아이스크림을 마구 퍼먹는 것도 적당히 먹으면 숟가락을 놓는 것도 모 두 뇌의 명령에 의한 것이다. 다만 사람마 다 뇌 부위별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렇 게 서로 다른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 다. 따라서 뇌의 문제를 고치면 행동도 치 료되고 몸도 건강해진다는 게 지은이의 주 장이다. 예로 식이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도 뇌 상 태에 따라 원인은 제각각이다. 따라서 무턱 대고 다이어트나 운동을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고 맞춤형 대응을 해야 한다. 예민 한 성격에 끝없이 먹는다면 불안성 과식증 을 의심할 수 있다. 걱정·긴장·신경과민·공 포 등의 감정을 치유하기 위해 음식에 매달 리곤 하는데, 이런 사람은 부지런 떠는 것보 다 명상·기도·최면·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좋 다고 한다.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할 거야”라는 말
을 입에 달고 살면서 체중이 계속 불고 있다 면 충동적인 과식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운동을 해 야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체중 목표 를 적어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배우자 등 믿을만한 사람에게 자신을 매일 체크하 게 하면 스스로 자극을 받게 된다. 뇌와 몸의 관계는 다이어트에 국한되지 않는다. 몸의 모든 문제는 뇌와 관련이 있 다. 지은이에 따르면 돌아서면 깜박 깜박 잘 잊어버리는 사람은 뇌의 측두엽에 문제 가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새로운 춤을 배 워 이를 자극해줘야 한다. 툭하면 넘어지고 부딪히고 떨어뜨리는 사람은 소뇌 이상을 의심할 수 있어 술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권한다. 입에 단 음식이나 커피를 달고 사는 사람은 전전두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컬러 푸 드를 다양하게 섭취하도록 충고한다. 이유 도 없이 화를 내는 사람은 측두엽의 문제 를 의심할 수 있고 그 치료법으로는 손을 따뜻하게 해서 혈류량을 늘리는 방법을 추 천한다. 얼굴·가슴·배·엉덩이·복근을 고치 고 다듬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뇌에 관심을 갖는 게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지은 이는 강조한다.
채인택 기자 ciimccp@joongang.co.kr
구글이 착하다고? 당신의 지갑·뇌까지 점령할텐데
구글의 배신 시바 바이디야나단 지음 황희창 옮김 bs(브레인스토어) 358쪽, 1만5800원
구글의 영향력이 막대해지면서 구글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성찰해 보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 진은 16일 뉴욕 미국소매업연합회 연차 총회 및 박 람회의 구글 전시장.
[로이터=연합뉴스]
타임지 선정 2006년 올해의 인물은 ‘You(당 신)’이었다. 페이스북·유투브·블로그와 구 글·야후 등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내고, 그 걸 다시 소비하는 우리들이야말로 디지털 세 상의 꽃이란 찬사였다. 구글의 배신은 이런 순진한 낙관을 거부한다. 대신 ‘디지털 지옥’ 으로 변질된 오늘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소셜미디어·인터넷은 중동 민주화를 이끌
어낸 공신이 맞지만, 동시에 사회적 재앙이다. 세상을 보는 시야를 좁히고 잘게 쪼개버려 끼 리끼리 뭉치는 역효과를 낳았다. 이제 객관적 진실은 증발했다. 터무니없는 음모론·괴담이 판치는 라쇼몽의 세계(파하드 만주 지음 이 기적 진실)는 가히 세계적 현상이다. 구글의 배신의 저자(버지니아대 교수) 가 주목하는 것은 인터넷·스마트폰 정보의 바다에서 압도적인 구글의 영향력이다. 불 과 10여 년 전 탄생한 구글은 매 분기 60억 달러 매출을 올린다. 게다가 착한 기업이다. “악해지지 말자”는 게 모토이며, 얼마 전 일 당독재 중국의 검열에 맞선 민주주의 전사 로 찬사 받았다. 하지만 그들이야말로 견제 받지 않는 독재자다. 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이지만,
위압적이지 않다는 게 묘한 특징이다. “전 세 계적 감시시스템이지만, 조용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135쪽) 2만 명을 고용한 대기업이지만 소음도, 굴뚝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미셀 푸코가 말한 거대한 판 옵티콘(원형교도소) 세상의 감시자이다.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 구글은 당신이 검색 어를 치면 객관적 정보만을 펼쳐 보인다고 누 구나 믿는다. 지저분한 것을 걸러주니 더 좋 을까? 일테면 ‘빌 클린턴’과 ‘섹스’라는 두 단 어를 쳐보라. 다른 사이트와 달리 영리한 구 글은 포르노사이트로 연결을 피해준다. 대신 걸러진 정보만을 깔끔하게 보여준다. 자체 필터링 기술을 갖춘 구글은 착한 청 소부 내지 웹 세상의 선한 통치자가 아닐까? 게다가 공짜다! 그게 함정이다. 구글은 검색
어를 친 당신의 마음 그리고 지갑의 돈까지 들여다본다. 수년 간 인터넷하는 당신 취향· 관심을 축적한 때문인데, 그 맞춤정보를 광 고주에게 넘겨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 당신의 뇌를 점령한 구글은 곧 인류의 “문 화적·과학적 자원들의 관리자”로 등장할 참 인데, 일개 민간 기업에게 그걸 맡기는 게 정 상일까? 저자의 경고는 명쾌하다. 지금 세상에서 당 신은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구글 화 되어버린’ 대상에 불과하다. 이미 모든 것 의 구글화(the googlization of everything) 가 진행됐다(이게 원서 제목이다). 국내에서 미디어 생태계를 교란하는 공룡 포털 경계론 이 나온 게 10년, 구글의 배신은 이 분야 통 찰에 큰 도움을 준다. 조우석(문화평론가)
200자 읽기
우리 민족 수천 년 상상력의 원천, 용
제조업 무너진 몽골 신자유주의 탓?
나무가 말하였네2(고 규 홍 지음, 마 음 산책, 224쪽, 1만1500원)=중
미르-용에 관한 모든 것 이혜화 지음, 북바이북 256쪽, 1만3500원
용의 토박이말이 ‘미르’라고 한다. 훈몽 자회(1527년)를 비롯한 고문헌에서 한자 용(龍)의 훈을 미르 혹은 ‘미리’라고 했 다. 용이라는 명칭이 중국에서 들어오기 전 한국에 진즉 토박이말이 있었던 것이 다. 선사시대의 것으로 알려진 반구대암 각화(국보 285호)에 새겨진 용 그림이 이 를 뒷받침한다. 신간 미르는 바로 그 용 이야기를 전통과 현대의 다양 한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저자 이혜화(69)씨는 ‘용 박사’. 1988년 고려대에서 국내 처음으로 용에 관한 논문 (‘용 사상의 한국문학적 수용양상’)을 써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국어교사와 교장을 지낸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승천하 는 용을 보았다”는 말을 들으며 자란 기억 을 잊지 못한다. 어린 시절 용의 정체에 대 한 궁금증이 용 연구로 이어진 셈이다. 용을 흔히 ‘상상의 동물’이라고들 한다. 이 말을 용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만
이해하면 매우 제한적이라는 생각을 이 책 을 보면서 하게 됐다. 꿈과 용기를 북돋으 며 유한한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의 원천으 로 미르는 우리 선조들과 함께 해왔음을 새 삼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수천 년의 세월을. 재앙을 막아주고 행복을 실어다 주길 바 라는 희망의 상징으로 용은 자리잡고 있다. 각종 크고 좋은 것 앞에는 ‘용’자를 붙이곤 했다. 기록으로 전해질 뿐만 아니라, 현재 에도 민간신앙이나 불교·도교 등 전통 종교 에서는 물론이고 각종 브랜드 상품 이름으 로까지 되살아나는 배경엔 ‘용의 유전자’ 가 우리에게 면면히 전해지고 있다는 생각 까지 하게 된다. ‘뱀이 500년이면 이무기가 되고, 이무기 1000년이면 용이 된다’는 말이 고문헌에 나 오는데, 용은 물속에서 천 년을 참고 기다 리며 내공을 쌓는다는 저자의 해석을 용띠 새해 아침에 되새겨 볼만하다. 불교에서 선 승의 수도를 용에 비유하는 것도 이와 무 관치 않다고 했다. 미륵부처와 용의 관계도 주목할만하다. 미륵은 석가모니 이후 중생 의 구제를 책임질 미래불로 알려져 있는데, 미르와 미륵은 음이 유사할 뿐만 아니라 “미르는 곧 미륵의 화신”이라고 풀이한 점 도 흥미롭다.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부자 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에릭 라이너트 지음 김병화 옮김, 부키 499쪽, 2만원
“구미 경제학자들은 과거 경험을 모조리 잊은 듯 가난한 나라들에 산업보호 대신에 개방과 자유 무역, 탈(脫)규제를 강요하고 있다.” 귀에 익은 이 주장, 장하준 케임브리 지 대학 교수의 발명품인가 했더니 부자 나라는 어떻게…에서는 더 자주 듣는다. 장 교수가 추천사를 쓴 이유를 알 만하다. 그는 “경제학 부문에 인간문화재 제도가 있다면 에릭 라이너트 교수는 그 1호로 지 정돼야 한다”고 저자를 추켜세웠다. 자유 방임주의를 계승한 신고전파 주류 경제학 이 의도적으로 역사 책에서 지워 버린 ‘다 른 전통(Other Canon)’에 대해 누구도 따 를 수 없는 백과사전적 지식을 지니고 있다 는 이유에서다. 2008년 신고전파 경제학의 대안이론을 제시한 공로로 뮈르달 상을 수상한 저자 는 부자 나라의 성공 비밀을 캐냈다. 답은 제조업 육성과 산업화 초기의 강력한 보 호정책, 적절한 시기의 자유무역이다. 13
세기 이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나 피렌체 같은 도시국가와 네덜란드가 부유해진 것 은 경작할 땅이 거의 없어 제조업과 해외 무역에 특화한 결과였다. 영국은 이를 체 계적으로 모방한다. 15세기 후반 영국은 모직공업 육성을 위해 보조금과 관세 정 책을 동원했고, 네덜란드가 향신료에 대 해 그랬듯 스페인산 양모를 모두 사들인 다음 불태우자는 생각까지 했다. 영국이 경제 발전에서 성공모델이었다면 스페인 은 전형적인 실패 모델이다. 아메리카 대 륙에서 엄청난 양의 금과 은이 스페인으 로 유입됐으나 생산시스템에는 투자되지 않았다. 영국은 제조업을 보호 육성해 성 공했고, 스페인은 농업을 보호하려다 제 조업을 무너뜨려 실패했다. 하지만 신고전파 경제학자들, 오늘날 신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이런 과거를 잊고, 아니 숨기고 가난한 나라들에 정반대의 정 책을 강요하고 있다. 몽골의 경우 1991년 경제개방 이후 4년 만에 거의 모든 산업의 생산 물량이 90%나 감소할 정도로 초토화 했다. 세계은행 사람들은 “기업 문화가 없 어서 그렇다”고 불평했다. 하지만 저자는 신자유주의의 전도사인 세계은행이야말로 몽골의 경제 실패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 장한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앙일보 ‘시가 있는 아 침’에 연재된 글을 묶었 다. 이백·조운부터 문태 준·나희덕까지를 아우 르는 81편의 나무 시와 그 시에 대한 저자의 해설을 덧붙였다. 마루야마 마사오(가루 베 다다시 지음, 박홍규 옮 김, 논형, 216쪽, 1만5000 원)=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마루야마 마 사오의 모습을 담았다. 일본 학계와 사상계의 흐름을 주도했던 마루 야마가 한 국가의 특수성을 넘어 보편성을 지 향하려는 노력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왜 똑똑한 사람들이 헛 소리를 믿게 될까(스티 븐 로 지음, 윤경미 옮김, 와이즈베리, 416쪽, 1만 5000원)=이성과 논리
로 무장한 사람들이 광 신론과 음모론 등에 빠 져들고 믿는 이유를 파 헤치고 이에 대응할 논리적·철학적 사고법 을 기르는 방식도 제시한다. 40판 제146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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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C10 BOOK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엄마와 함께
책꽂이 인문·사회
‘유명한 엄마’ 아니라도 좋아, 명절엔 집에 있어주세요 그 여자가 우리 엄마야 로즈 임피 지음 서민아 옮김, 놀, 352쪽 1만2000원
여기 별난 엄마가 하나 있다. ‘구덩이 속에서 오래 버티기’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땅 속으로 들어갔다. 엄마가 땅속 2m 아래 관 하나만한 공간에서 생활하고부터 열세 살 조던의 인생은 형편없이 꼬여버린다. 잘 씻
지 않아 꼬질꼬질한데다 숙제는 잊어버리기 일쑤에 지각은 밥 먹듯 한다. 단짝인 친구들 과도 어찌된 일인지 거리감이 느껴지고, 못 된 패거리들은 땅속에서 꼼짝 못하는 엄마 를 해코지를 하겠다며 조던을 위협한다. 힘든 일을 엄마에게 털어놓고 싶어도 그러 지 못한다. 엄마의 도전을 망치지 말라는 아 빠와 형의 엄포 때문이다. 그 무엇보다 힘든 건 아직은 엄마가 필요한 나이인 조던을 헤 아려주지 못하는 엄마의 도전 그 자체다. 엄마에게도 이유는 있다. 돌아가신 외할 아버지는 30년 전 세계 최초로 100일간 땅 속에 묻힌 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그로부터
20년 뒤 다른 사람이 141일을 버텨 기록을 깼다. 엄마는 기록도 되찾고, 외할아버지와 더 가까워지겠다며 땅 속으로 들어갔다. 애 도의 방법인 셈이다. 하지만 조던도 외할아버지가 그립긴 마찬 가지다. 조던으로선 외할아버지도 잃고, 덩 달아 엄마까지 잃은 셈이다. 자신이라면 하 지 못할 도전이란 생각에 엄마가 존경스럽 다가도 원망스럽다. 신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엄마가 아니라 크리스마스엔 집에 있는 엄마였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엄마에게 차마 하지 못하니 답답할 뿐이다. 가족이라서 오히려 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런 갈등과 고민을 해결하면서 더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결국은 서로를 조금씩 더 배려하는 가족들, 누구의 가족이 더 엽기적 인지 경쟁하듯 이야기하며 챙겨주는 친구 들 덕에 이야기는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조던의 엄마처럼 엽기적인 방법은 아닐 지라도 다른 가족 구성원을 외롭게 하는 방법은 얼마든 있을 것이다. 가족끼리 더 가까워질 수도, 갈등이 더 불거질 수도 있 는 명절을 앞두고 자신의 가족을 돌아보 게끔 하는 소설이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깨지고 다쳐도 괜찮아
원)=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중 한 사람인 맹자의 사상을 주희와 다산 정약용 등 맹자에 관한 대가의 해석을 자 유롭게 인용하며 평가했다.
과학·실용 계절 밥상 여행(손현주 지음, 아트북스, 356 쪽, 1만5000원)=여행 작가이자 와인 칼럼니 스트인 저자가 전국을 돌며 대한민국 구석 구석 숨겨진 계절의 맛을 찾아냈다. 지역의 풍속과 역사, 인심이 담뿍 배어있는 제철 음 식과 사람 이야기를 엮었다.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 기(권기균 지음, 에르디 아, 224쪽, 1만2000원)=
일흔셋 영문학자, 그의 버킷리스트는 수필집이었다 <죽기 전 꼭 해보고 싶은 것>
‘수인(囚人)의 지문(指紋).’ 영문학자이며 문학평론가인 이태동(73) 서강대 명예교 수는 머리말에서 자신의 에세이집을 이렇 게 칭했다.
스, 8 8 4쪽, 3만50 0 0
하버드 정치경제학(천진 지음, 이재훈 옮김, 에쎄, 328쪽, 1만6000원)=미국 하버드대 케 네디스쿨과 경제학과의 수업을 지상 중계 했다. 하버드 경제학의 2탄으로 미국 엘 리트를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엿볼 수 있다. 금의 전쟁(루안총샤오 지음, 정영선 옮김, 평단, 360쪽, 1만8000원)=금본위제가 폐지되면서 미국 달러에 기축통화의 지위를 내줬지만 달 러 약세가 이어지며 다시 부각되는 금의 위상 을 통해 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했다.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금값을 억제하려 는 음모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경주마, 회전목마, 서 커스 말, 경찰 말까지…. 상자 속의 말들은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느라 바쁩니다. 그러 나 작은 상자 안에 들어있는 말은 한마디도 못 합니다. 꿈이 없거든요. 공원 한구석에서 혼자 고민하던 작은 상 자 말을 친절한 비둘기들이 물고는 높이 날 아 자기들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 뒤 작 은 상자 말에겐 처음으로 꿈이 생겼습니다. 하늘을 나는 꿈이죠. 하지만 뛰어오르자 이내 “쿵!”하고 땅에 떨어집니다. 상자도 찌 그러지고요. 비둘기들은 작은 말을 다독여 줍니다. “오늘은 날지 못했지만 괜찮아. 내 일 또 해 볼 거니까.” 하효정이 쓰고 그린 작은 상자 말(느 림보)의 삽화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그 래도 행복합니다. 꿈이 없는 이들은 작은 상자에 스스로 갇힌 말과 같지요. 깨지고 상처 입더라도 한번은 상자를 찢고 밖으 로 나와야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나는 왜 되고 싶은 게 없을까?’를 고민하는 아 이들에게 권합니다. 이경희 기자
이태동 지음, 김영사 300쪽, 1만2000원
(이우재 지음, 21세기북
경제·경영
내겐 꿈이 생겼으니까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
사무라이 정신은 거짓이다(장성훈 지음, 북마 크, 352쪽, 1만4000원)=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종군위안부의 진실, 오키나와 집단 자살 등의 실체를 총체적으로 다뤘다. 새장 속에 갇힌 권력 위키리크스(쑤옌·허빈 지음, 이정은 옮김, 다상, 432쪽, 1만3800원)= 홍콩 일간지 기자인 저자들이 위키리크스 가 폭로한 미국 관련 주요 문건을 바탕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은밀한 이면을 비 판했다. 이우재의 맹자 읽기
“내가 시간의 한계에 대해 눈뜨면서 오랜 세월 동안 미로에서 길을 잃고 늪과도 같은 혼돈과 싸우며 써 모은 에세이들은 단순히 서재여적(書齋餘滴)이 아니라, 절실한 인간 적인 욕구에 의해 이루어진 수인의 지문과 도 같은 것이다.” 그런 까닭에 자신의 버킷리스트(죽기 전 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의 마지막은 수필집이 될 것이라 고 했다. 죽기 전에 자신이 보고 경험한 삶 을 치열한 사색을 통해 종이 위에 지문처럼 언어로 표현하고 싶다는 이야기다.
사실 역사란 사람의 무늬가 겹쳐지고 쌓 인 것이다. 저자의 시선은 생의 이면과 그것 의 잔무늬 속에 숨겨진 진실을 더듬는다. 그 리고 그와 주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온 삶 의 흔적을 쫓는다. 흔적이란 말과 등치를 이 루는 무늬, 특히 삶의 잔무늬를 읽어가는 그 의 사색과 성찰의 기록은 깊은 울림을 준다. 인생에 대한 생각과 오버랩되는 계절에 대한 단상에서부터 ‘귀 기울이지 않으면 쉽 게 들리지 않는’ 밤비 소리에 대한 감성, 가 을날 흐드러지게 핀 들국화도 놓치지 않는 시선까지 삶의 구비를 돌아온 눈 깊은 저자
를 거쳐 나오는 언어는 가볍지 않다. 글은 조미료를 치지 않은 듯 담백하다. 자 극이 없는 탓에 첫눈에 시선을 확 잡아끌지 는 않는다. 하지만 세련되면서도 정제된 문 체는 은은한 울림을 남긴다. 조급증을 잠시 내려놓고 자분자분 책장을 넘겨 가면 일상 에서 우리가 쉽사리 놓쳤던 사소하고 소소 하지만 눈부시게 빛나는 세상 모든 존재의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을 새삼 느낄 수 있 게 된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은 어쩌면 그런 소소한 것들에 있었다는 듯 말이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기적의 섬유 나일론과 의학의 발전을 가져온 X선의 발견 등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견과 발 명, 그리고 이를 이뤄낸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묶었다. 중국어의 비밀(박종한·양세욱·김석영 지음, 궁 리, 608쪽, 2만5000원)=중국어에 대한 기존의 안내서와 달리 방언과 역사 등에 대한 흥미 로운 정보와 깊이 있는 지식을 추가했다.
문학 파씨의 입문(황정은 지음, 창비, 232쪽, 1만 1000원)= 평단과 독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젊은 작가 황정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작가가 지난 3년간 쓴 단편을 한 권에 묶었 다. 표제작 ‘파씨의 입문’을 비롯해 9편의 단편이 실렸다. 대실 해밋 전집(대실 해밋 지음, 김우열·구세 희 옮김, 황금가지 총 5권, 각 권 352~390쪽, 각권 9000원)=‘미국 탐정 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대실 해밋(1894~1961)의 장편 다섯 편을 묶었다. ‘붉은 수확’ ‘데인 가의 저주’ ‘몰타의 매’ ‘유리 열쇠’ ‘그림자 없는 남 자’ 등이 다섯 권에 나눠 실렸다
나무 많이 심으면 좋다? 귀뚜라미·도마뱀에겐 재앙
자연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요제프 H 라이히홀프 지음 박병화 옮김, 이랑 304쪽, 1만5000원
괴짜 생물학자의 별난 과학책이다. 제목에 서 시사하듯 ‘진화론’에 바탕을 두고 인류 와 동물에 관한 51개의 궁금증을 풀어갔다. 이처럼 이런저런 과학적 질문을 단편적으 로, 상식 수준에서 풀어낸 생물학책은 수 두룩하다. 하이에나는 우유배달부!(이마 고), 남자는 왜 젖꼭지가 있을까(랜덤하 제14618호 40판
우스)가 얼른 떠오르는 예다. 이 책은 좀 다르다. ‘왜 새는 알을 낳을 까’ ‘사람은 왜 개와 가까워졌을까’ 같은 질문 말고도 ‘왜 우리는 검은 사람 앞에서 불안해 하는가’ ‘사람은 생존을 위해 종교 가 필요한가’ 같은 미묘하고도 철학적인 의 문까지 ‘과학적’으로 답한다. 한데 거기 담 긴 설명 중엔 ‘인류만이 빨간 색을 구분할 수 있다’ 등 흥미로운 사실도 있지만 통념 과 다른, 자못 도발적인 주장이 여럿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수십 년간 인류의 산림계획은 빽빽 한 숲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지만 숲에 사는 동식물은 이에 찬성하지 않을지 모른단다. 숲이 무성해질수록 기온은 내려
가기 때문에 동식물은 오히려 번성하지 못 한다는 이유에서다. 숲의 평균 기온이 도 시보다 2~3도 낮아지면 야생벌이나 귀뚜라 미, 도마뱀, 메뚜기, 딱정벌레 등 빛과 온기 에 민감한 작은 동물이나 식물이 살기에 적 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뉘르베르크 시 내의 야생 토착성 식물종이 같은 면적의 교 외보다 두 배나 된다는 사실을 들어 도시의 존재가 이런 생물들에게 ‘구명 보트’같은 역할을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그에 따르면 열대우림이 계속 사라진다 해도 어떤 형태로든 기후변화 탓에 멸종되 는 생물은 없다. 뿐만 아니다. ‘현재 상태를 보존하려는 수많은 환경운동가의 자연관 은 진화에 모순된다’ ‘과거의 온난기는 문
명이 꽃피고 생물 다양성이 확보되는 방식 으로 인류와 자연에 유용했기 때문에 기후 온난화는 재앙이 아니다’ 등을 주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 게다가 ‘녹 색 세계관’이 종교 이데올로기로 변질되고 있다며 100년 후에나 벌어질 효과를 걱정 하기보다는 농약 과다 사용 등 다른 시급한 문제에 매달려야 한다니 독일에서조차 많 은 논란을 일으켰을 수밖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은이는 과학저술 가로는 최고의 영예인 지그문트 프로이 트 상을 받았고 현재도 세계자연보호기금 (WWF)의 독일 의장단의 일원이라니 책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 하겠다. 김성희(북 칼럼니스트)
어린이 언젠가는 고마워할 거야(마크 젤먼 글, 김복 태 그림, 박웅희 옮김, 가톨릭출판사, 184쪽, 1 만2000원)=“과자는 밥 먹고 먹어라” “말
좀 곱게 해라” “친구가 한다고 무조건 따라 할래?” “그렇게 입고 어딜 나가니?” 부모님 은 왜 이런 말을 입에 달고 다닐까. 거기 담 긴 뜻과 의미를 풀어 단순한 잔소리가 아 님을 알려준다. 화폐 속 역사 팝(김시영·김상언 지음, 좋은땅, 280쪽, 1만6000원)=갈릴레오 갈릴레이, 공자, 이토 히로부미, 체 게바라 등 화폐에 들어간 인물을 통해 역사를 바라본다. 아빠와 아들 이 화폐수집을 하며 탐험한 세계사 공부.
문학 C11
2012년 1월 21일~1월 22일
내마음의 수필
문예정원
“내 동생 미친놈은 어디에?”
무스코시피 파크* 강은소
경기도 마석은 서울에서 천마산을 지나면 나오는 농촌 마을이다. 과거 6-70년 대는 농촌의 한적한 풍경이 그 대로 서울 근교 동네 마다 남아 있는 곳 중 한 곳이다. 특히 마석은 경춘가도의 중간으로 북한강과 수동계곡 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봄이면 복숭 아 꽃, 배 꽃이 활짝 핀 꽃 마을 속에 아담하게 자리 한 마을이며 경치 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농촌의 정이 가득하여 그들 속에서 지냈던 2년간의 마석교회 부목 사로 목회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나는 십 여년 전 한국의 방문길에 반가운 소식을 전 해줄 분을 아 찿 마석으로 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나 고 싶었던 분은 수동계곡 오르는 길 양지바른 언덕배 기 위에 자리한 곳에 살았던 분이다. 그러나 내 눈앞에 보여진 모습은 성냥갑 마냥 솟아오른 아파트 단지였다. 어느덧 도시의 물결이 그곳까지 넘쳐나고 있었다. 그 당시 내가 고 찿 싶었던 분은 이 준상 권사님인 데 나 이가 드셨어도 고운 얼굴에 언제나 웃음이 가득하고 유머까지 넘치는 분이여서 교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특히 나를 아들처럼 잘 대해 주셨고 지나온 과거 이 야기, 남편 허물 등등도 모두 들려 주셨던 분이다. 그 분의 남편은 마석 면장을 하셨고 술 좋아하고 풍류를 즐기기로 유명한 분이다. 조상이 물려준 그 많은 땅을 야금야금 팔아 쓰고 이제 겨우 명당 자리 천 여평만 남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권사님은 막내아들까지 미국 유학 보내며 뒷 바라지를 하셨다. 나는 이렇게 권사님의 가정사를 잘 알았는 데, 어는 날 권사님께서 어는 이야기 끝에 “나 한테 동생 하나 있는 데 그 놈은 정말 미친 놈이야, 미친 놈!” 하시는 것이 아닌가?. 나는 놀라서 “왜요?” 하고 물으니 “글 세 그 놈이 20여년 전 미국 유학 간다고 한국을 떠나 더니 이리 저리 돌아 다니고 소식 한 번 없어서 죽었 는 지, 살았는 지도 몰라, 그 놈 정말 미친 놈이야!” 하시며 두번 세번 동생을 원망하듯 할 때 나는 그분 의 말씀을 듣고 “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하며 그 냥 흘려 들었다. 그 해 여름 권사님의 막내 아들 가족이 미국에서 고 국에 다니러 왔다. 젊은 친구라 이야기가 잘 통하였고 미국 이야기를 흥미롭게 해 주었다. 그리고 그 가족의 초청으로 수동 계곡에 놀러가서 음식도 나누며 즐거 운 시간을 가졌다. 그 때 그 친구는 권사님이 말한 외 삼촌의 소식을 전해 주셨다. 외삼촌은 미국에서 칠레 로 간 후 사업으로 큰 돈을 버셨다고 하였다. 그 삼촌 은 큰 돈을 벌어 금의환향을 하려던 때 칠레에 군사 독재 정부가 들어선 후 그 삼춘은 재산을 모두 빼앗기 고 겨우 그곳을 빠져나와 카나다로 왔다고 하였다. 마 침 뉴욕에서 유학하던 그는 오타와에 있는 삼촌에게 자주 아 찿 가 보았다고 하며 권사님이 말해준 미친 동생 소식을 전해 주었다.
내가 유학 중에 어는 목사가 개척 후 어려워진 교회를 나에게 넘겨 주었다. 사실 말이 교회 목사이지 교인들 도 얼마되지 않아 나는 여러가지로 무척 힘든 시절이 였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전도를 더 할 수 있을까 하 여 공항은 물론 여러 사업장에도 돌아 다녔다. 당시 교회가 버나비에 있어 근처 여러 가게를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그 즈음 노 부부가 운영 하던 작은 가게를 여러번 다니던 중에 좀 친해지게 되 었다. 그리고 어느날 나는 조심스럽게 주인 할아버지 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한국을 떠나신 지 오래 되셨어요?” “암, 한 30년 가까이 되었나 봐..” “어떻게 밴쿠버로 오셨어요?” “응 우리 딸아이가 오라해서” “그럼, 그전에는 어디에 계셨어요?” “나, 말하면 길지, 미국으로, 칠레로, 오타와로, 그 리고 지금 여기 ..” “네? 칠레, 오타와요?” “그려..” “그럼 고향은 어디세요?” “응, 경기도, 금곡” “네?, 저는 마석에 있다 왔는데요” “ 아, 마석, 우리 누님 사는 곳인 데 ..” “네?, 누님이 누구신데요?” “아, 몰라?, 마석에서 제일 유명한 한량 면장?” “그럼 , 이 준상권사님 동생 아니세요?” “어?, 우리 누님 잘 알어?’ “네, 그럼요, 잘 알고 말고요, 우리 교회 권사님이시 고 얼마나 좋은 분인데요.” “그러지, 우리 누님 좋은 분이여” “권사님께서 언젠가 그러시던데요, ‘나 한테 동생 하 나 있는 데 그 놈 정말 미친놈’이라고요...” “뭐,뭐, 뭐라고, 정말 우리 누님이 정말 그랬단 말 야..” “네, 제가 목사인데 거짖말 하겠어요..” “...참, 우리 누님도...” 나는 이렇게 은 찿 권사님의 동생을 카나다 밴쿠버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마석까지 아 찿 가게 된 사연이 였다. 그러나 비록 권사님을 만나지 못하였지만 친한 장로님께 소식을 전해달라하고 그 곳을 떠나왔다. 그 후 나는 카나다로 돌아와 예전에 마석교회 여전도회 회원들과 야유회 때 함께 찍은 사진속의 권사님을 보 며 살짜기 속삭였다. “권사님 제가 카나다에서 동생을 직접 만났습니다. 그런데 진짜 미친 분이 아니시더라 구요, 그리고 한국이 너무 좁아 넓은 세계를 좀 돌아 다니셨나 봅니다...”하니 내 말을 들은 사진 속의 권사 님은 여전히 잔잔한 미소를 띄우시며 웃고 계셨다. 김유훈 밴쿠버문협 회원
크리 사람들의 전설 같은 흰 눈이 내린다 소리도 없이 푸욱 푹 쌓여 맨나무 위에서 꽃이 만발하고 한줄기 몰아친 바람이 서걱대면 남몰래 억새는 시린 울음을 삼키는지
시인/수필가, 한국문협 정회원,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작품집 ”복사꽃 그늘에 들다”
잊혀져 간 태고의 시간처럼 아득한 얼음판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잘잘하고 무리 곰들이 어슬렁거리던 계곡을 따라 아메리카 인디언의 설피 밟는 소리 생생 살아 걸어온다 오랜 기억 속 어느 한 때 나는 어쩌면, 한 사람의 원주민 크리였을지도 무스코시피 한 마리 곰으로 살았을지도 그런 어리고 여린 시절에 나는 혼자 가슴에 붉은 글씨를 새기고 있었을지도 모두의 전설 같은 차고 영롱한 눈이 내린다 펑펑 근원을 알 수 없는 내 그리움 사방에 맨 꽃으로 피어나 하얗게 젖은 무스코시피 파크 원시의 그 이름 자꾸 불러보네 나는
무스코시피 공원 ((MUSKOSEEPI PARK) 캐나다 앨버타 주에 있으며, 북미 원주민인 크리(CREE)말로 MUSKOSSEEPI는 BEAR CREEK이라는 의미임.
문학가 산책
인문학에서 경영을 배운다 요즘 “인문학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경영자들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문학에서도 문(文)사 (史)철(哲)은 그 핵심이다. 경영학이 실용적이며 즉시 적인 답을 제시하는 학문이라면, 인문학은 긴 시간과 깊은 통찰에 기초한 원리적인 지식과 지혜를 제공한 다고 할 수 있다. 시성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1749~1832)는 법학이 빵을 위한 학문으로 치 부하고 덜 값있는 영역으로 생각하였다. 법학을 공부 하라던 부친의 권유를 따르지 않고, 그는 문학과 철학 은 물론 빛과 색채 등 물리학의 영역까지 깊은 연구를 하고 괄목할 성과를 남기기도 하였다.
영하기도 했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자 자신이 침대 속에 서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 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은 회사라는 제도의 몸서리치는 악몽을 잘 묘사한 작 품이다. 이 소설이 탄생한 배경에는 카프카의 실제 회 사 생활의 경험이 중요한 작용을 했는데, 실제로 카프 카는 프라하의 한 보험회사에 근무했었다. 카프카의 상사는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카프카는 모든 서류에 대해 매우 정열적으로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다. 그리 고 카프카가 없으면 그 부서는 무너질 지경이다.”
우리나라의 굴지의 재벌의 하나인 롯데그룹의 창업자 신격호는 젊은 날 읽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 픔>에서 느낀 롯데란 여주인공의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아 자신의 회사명을 롯데로 하고 지금까지 성공적인 경영을 이어 오고 있다. 한 젊은 경영자의 꿈속에 문 학적 상상력과 아름다움이 인간의 근원적 가치와 아 름다움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러한 문학가들의 상상과 문학적 아이디어는 경영현 장에 여러 모양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 후 나는 마석을 떠나 카나다로 유학을 오게 되었다.
2012 신춘문예 작품 공모
실제로 많은 문학가들도 경영과 삶의 현장에 있기도 하였다. 이러한 삶과 문학의 교호작용은 경영을 발전 시키고 영감을 주기도 하며, 동시에 경영으로 문학적 이상향을 점진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주최 :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공모 분야 · 시, 시조 : 3편 이상 · 수필 : 2편 이상 · 소설 : 단편소설 1편 이상 · 아동문학 : 동시 3편 이상, 동화 2편 이상 · 희곡 : 1편 이상 · 평론 : 1편 이상 제출 마감 : 2012년 2월 15일 제출처 · 이메일 : dugwon@telus.net · 우편 : 2867 Violet St., North Vancouver, BC V7H 2L7 · 표지/제목에 ‘신춘문예 응모작’과 분야,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당선자 발표 : 2 월 말 개별 통지 및 신문 발표 당선자 특전 :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집 수록, 신인상 시상식, 협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 본국 문학활동 문호 개방 문의 : (604)341-0692
<황무지>의 작가 엘리엇(T. S. Eliot, 1888~1965)은 평 범한 은행원이었으며, 옷을 단정하게 입고 아침 9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5시 30분에 퇴근하는 모범 회사 원이기도 했다. 조지 버나스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0) 는 전화회사에 근무했는데, 일반 가정을 돌면서 지붕 위로 전화선을 가설하도록 권유하는 일이었다. 쇼는 그 시절의 경험을 초기 소설 <비합리적인 크놋>에 써 먹었는데, 주인공 전기기사의 삶에 전화기, 타이프라 이터, 전기가 귀족적인 여가생활을 가져다주기 시작하 는 것을 잘 묘사하고 있다. 헨리 밀러(Henry Valentine Miller, 1891~1980)는 작 가 지망생이었으나 경영현장인 웨스턴 유니언 회사의 전신(電信) 배달부서의 관리자로 근무하였다. 그는 회 사의 인종차별을 거부하고 유태인, 흑인, 인도인뿐만 아니라 전과자까지 고용하였고, 그는 전보 배달부에게 행사해야 하는 자신의 권력을 경멸하며 “사람들이 이 런 짓을 직업이라고 수치스럽게도 구걸해야 한다니 비 참한 생각이 드는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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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세상은 떠난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탁월한 상상과 아이디어의 원천을 그의 인문학적 배경과 사유 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다. 경영의 영역은 한 곳에 머물 러 있기 보다 다층적이며 다면적인 인간과 사회 그리 고 문화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조응하는 아이디 어를 상품에 반영하고 접목하는 일이 중요하다. 다양한 학문과 경험을 조화시키며 융합하는 통섭의 장에서 참된 경영의 탁월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다. 최근 ‘인문학과 경영의 통섭’에 대한 연구와 저술이 강조되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김홍섭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회원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1월 정기모임 일시 : 2012년 1월 28일(토) 오후 5시 장소 : 금강산 (13922-104 Ave., Surrey) 문의 : 604-612-7275 (회장)
보험회사 사무원이었던 카프카(Franz Kafka, 1883~ 1924)는 자신의 회사 생활을 <변신>이란 작품에 잘 반
가내 두루 행복한
피터 드러커(P. Drucker) 연구의 권위자인 이재규 교 수는 “피터 드러커의 통찰은 문학에서 나왔다”고 결 론을 내리고, 작가들이 관찰한 각 시대의 산업과 경 제, 그리고 기업과 경영자들의 모습을 경영에 접목시 켜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라는 책을 탄생시키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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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1일~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