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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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발행인 김 소 영

제2540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2016년, 온라인 경제규모 2배 약 4조 2천억 달러 규모 될 듯... 인터넷 인구는 30억명으로 크게 증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비즈니스 의 규모와 가치가 2016년에는 현재 의 두 배 규모에 이를 것 이라는 전 망이 나왔다. 지난 27일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G20에 가 입한 국가들의 온라인 경제가 2016 년에는 약 4조2천억 US달러에 이 른다. 2010년 2조 3천억 US달러의 규모에 비하면 두 배 가량 큰 규 모이다. 온라인을 통한 거래의 규모는 인 터넷 가입자 수와 함께 증가한다. 2010년 전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는 약 19억명 이었으며 2016년에는 약 30억명으로 증가 할 것으로 보인 다. 이는 전 세 계 인구의 45% 가 인터넷을 사 용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2016년에는 중

국 인터넷 사용자만 8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의 인터넷 사 용자를 모두 합한 수와 비슷하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협력자인 데 이비드 딘(Dean)은 “이제 모든 비 즈니스는 컴퓨터를 사용해야 한다” 고 말하면서 “인터넷은 이제 더 이 상 서부 지역의 것만이 아니다. 이 제 인터넷은 전 세계적으로 흔해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직접적인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은 현장 구매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많은 구매자들은 현장 구매를 하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신년특집> 캐나다 사회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BCIT 학과장 신재경 (British Colombia Institute of Technology)

기 전 인터넷을 통해 제품에 대해 알아보고 구매하며 이 규모는 약 1 조 3천억 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수 치는 G20 국가들의 국내 총 생산 량의 2.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한 가정당 평균 3천 달러를 사용한다 는 뜻이다. 보고서는 또 많은 사람들이 스마 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사용함에 따 라 온라인 거래의 규모가 크게 증가 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광대역 연결 중 약 80%는 이동기기를 통해 이뤄질 것 으로 예측된다. 구글의 수석 재무 담당자인 패트 릭 피쳇트(Pichette)는 “기업 대표들 은 온라인 기반 의 경제적 잠재 력을 깨닫는 것 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의사로의 길을 걷다 우연한 기회 에 강단에 서게 됐다는 신재경씨 는 처음 강의를 통해 ‘이 길이 나 의 길이구나’를 느꼈다고 했다.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만 이 아닌 그들과 감정을 교류하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진정 한 ‘소통’이란 것을 할 때 보람도 느끼고 자신의 만족도 커져간다고 말한다. “제가 생각했던 의사의 모습과는 다른 면을 보고 고민을 하던 차 에 아는 교수님이 세미나에서 학 생들을 한번 가르쳐보라고 권유를 하셨지요. 처음엔 망설였지만 한 번 하고 나니 아 이 길이 나의 길 인가 하는 운명적인 느낌이 오더 라구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길로 들어선 후 그녀는 하루하루가 행 복하다고 한다. 그리고, 의사의 꿈

을 접고 교수로 방향을 바꾼 것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400여 명의 대규모 학생들을 가 르쳐 본 적도 있지만 저는 2-30 명 정도의 소규모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교수와 제자와의 관계가 아닌 인 생 선배로, 또는 조언자로 학 생들과 함께 진로에 대 해 이야기를 나누고 방 향을 제시해주고 하는 생활이 참 뿌듯하게 느껴져요” 신재경씨 는 현재 VCC에서 학 생들을 가르치는 교수 로, BCIT에서는 학과 장 업무를 맡고 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A5면으로 이어집니다

고주혁 기자

캐나다 간호사 수 크게 증가 2010년 1년간 약 2% 증가.. 반면 캐나다 총 인구는 1.1% 증가해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이 ‘킨들파이어’등의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온라인 eBook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2012년 초 애플 은 eBook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eBook뿐만 아니라 우리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상품들이 온라인 시 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의 온라인 상품시장은 소비자와 생산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와 생산자간에 거래도 가능한 B TO B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산업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사진은 온라인 키오스크를 이용한 eBook서점.]

캐나다의 간호사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캐나다 건강정보 연구 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 년부터 2010년까지 간호사의 수는 약 2% 증가했고 반면 캐나다의 총 인구는 약 1.1% 증가했다. 2010년에는 약 35만5천명의 간호 사가 캐나다에 간호사로 정식 등록 되어 있었고 이 같은 수치는 2006 년 32만6천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8.8% 증가한 수치이다. 보고서 작성자에 따르면 간호사 는 여전히 여성이 대부분이었으며 간호사의 94%가 여성이었다고 밝 혔다. 캐나다에서 간호학과를 수료 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 는 BC주, 앨버타 주, 온타리오 주 였다.

2009년 당시 OECD가 실시한 조 사에서 캐나다는 인구 천명당 간호 사의 수가 9.4명으로 조사된 국가 들 중 상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신재경


A2 날씨/만평/시평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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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보이지 않는 창’과 ‘숨겨진 창’ 세밑 ‘교수신문’이 선정한 사자성어 ‘엄이도종(掩 耳盜鐘)’을 다시 생각해 본다. 종을 훔치려 한 도 둑이 종이 너무 커서 깨서 가져가려다 소리가 너 무 커 자기 귀를 막았다는 춘추시대 일화에서 유 래했다. 자기가 한 일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난 이나 비판을 듣기 싫어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 는 의미다. 지난 한 해 국가와 사회의 불통(不通) 의 아픔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금년 한 해도 이 사자성어는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될 것 같다. 결국 소통이 문제다. 자식에게 따뜻한 세끼 밥 을 챙겨준다고 부모의 의무가 끝나는 것은 아니 다. 자식의 성장통(成長痛)을 어루만져 주는 소 통 없이 부모의 책임을 다했다고 보기 힘들다. 대학도, 기업도, 정부도, 그리고 정치인도 이 책 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소통이 없기에 가진 자 와 갖지 못한 자 간의 반목(反目)이 더 심각하 다. 서로 다른 세대 간의 불협화음도 더욱 심 하다. 정치인과 국민의 불통(不通) 지수는 연 일 상종가다. 역사 속에서 소통의 부재 시대에 이득을 취하 는 것은 늘 힘을 가진 기득권자들이었다. 점령군 과 독재정권에는 굳이 소통이 필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불통이 일방적 무력 통치의 명분이었고, 한편 무기이기도 했다. 소통을 포기하고 힘을 행 사해도 사회가 돌아갔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더 이상 불통의 통치가 먹히지 않 는다. 소통이 정치의 중요한 인프라인 시대에 우 리는 살고 있다. 문제는 우리 사회의 소통의 ‘창(窓)’에 있다. 소통이란 서로가 바라보는 창을 통해 자신과 다

분수대

른 사람의 관계를 설정하고 대화를 유지하는 과 정이다. 그래서 이상적인 소통의 창은 투명해야 하고 또한 순결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회의 원칙과 신뢰의 인프라가 만들어진다. 심리학자 조셉 루프트와 해리 잉검은 자신의 이름들을 따서 ‘조하리의 창(窓)(Johari’s Window)’을 제시한 바 있다. 조하리의 창에 의하면 이상적인 소통은 자신과 다른 사람이 아는 것과 일치되는 ‘이미 열린 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알지만 자신만 모르는 영역의 ‘보이지 않는 창’이 불통의 원인이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예화가 여기에 해당된다. 자식들은 다 아는데 부모만 모르는 경우다. 국민들은 다 아 는데 정치인만 모르는 경우다. 보이지 않는 불통 의 창을 열어 소통의 창으로 전환하기 위한 유 일한 방책은 진정성 담긴 ‘경청’이다. ‘슈스케’ 오디션 방식을 통해 젊은 세대에 다 가가려는 노력도, 그리고 당의 이름을 바꿔보려 는 시도도 모두 가상하다. 그런데 너무 즉흥적 이고 너무 서두르기만 하는 것 같다. 정말 국민 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의심된다. 또 다른 보이지 않는 창을 만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 다. 진정성 담긴 경청의 필수 요건은 국민에 대 한 존경과 배려다. 부모가 있기에 자녀가 있다 는 생각은 더 이상 아니다. 자녀가 있기에 부모 가 있다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 국민 이 있기에 정부가 있고 또한 정치가 있다는 사 고로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또 다른 불통의 창은 자신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은 모르는 ‘숨겨진 창’이다. 숨겨진 창

마동훈 고려대 교수·미디어학부

을 열기 위해 흔히 대국민 홍보와 설득 ‘전략’을 먼저 떠올린다. 광고와 홍보 전략의 기술자가 창 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성 담긴 ‘민얼굴’의 자기표현이 다. 화려한 전략과 전술의 화장을 지우고 민얼 굴의 직접 대면과 소통의 노력이 필요하다. 골프 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금연하며, 막말하지 않 겠다는 자기표현에는 너무 진한 화장 냄새가 감 지된다. 트위터 역량지수와 페이스북 실적를 통 한 공천 방식도 현시적 트렌드만 좇는 수준 낮 은 마케팅 전략 이상이 아닌 것 같다. 전략이 아닌 본질을 이야기해야 한다. 급변하 는 한반도 정세와 외교 통상 현안, 내수 경제와 복지, 교육의 미래에 대한 국민과의 숙의(熟議) 을 위한 화두를 던지는 정공법이 필요하다. 다 른 생각들도 포용할 수 있는 소통의 창을 열어 야 한다. 늘 나만 옳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는 문재인 이사장의 최근 발언은 이 점에서 매 우 시사적이다. 일방적인 자기주장만 난무하면 숨겨진 창은 더 커지고 사회의 불통지수는 더 욱 높아진다. 정치는 소통이다. 열려진 창을 통한 건전한 소 통이다. 민얼굴로 대면하는 진정성 담긴 소통이 다. 이를 통해 사회의 원칙과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의 부가가치를 늘려가는 것이 바로 정치다. 보이지 않는 창과 숨겨진 창 뒤에 숨어 있는 정 치는 정도(正道)가 아니다. 정도가 아닌 정치는 불과 몇 년 후 또 다른 당 이름의 작명과 또 다 른 정치 쇄신의 위기를 불러올 것이 명약관화( 明若觀火)하다.

달인의 경지는 인고의 1만 시간 견뎌낸 대가 아닐까

요네하라 마리(米原万里)는 문필가로 이름을 날 린 일본 여성이다. 불치병에 걸려 쉰다섯을 일기 로 세상을 떠났다. 원래 그는 러시아어 전문 통 역사였다. 러시아어 통역에 관한 한 일본에서 그 를 따라갈 사람이 없었다. 죽기 몇 달 전인 2006 년 1월, 그는 ‘슈칸분슌(週刊文春)’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한창 통역사로 뛰던 시절, “그 정도 통역을 하 려면 어느 정도의 어학 실력을 갖춰야 합니까”란 질문을 종종 받았다고 한다. 그때마다 그는 “그 나라의 소설을 즐길 수 있을 정도면 되지 않을까 요”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우문(愚問) 에 현답(賢答)이다. 외국어로 된 소설을 능숙하 게 읽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어학 실력 만 갖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 나라의 문화와 역 사, 풍속과 지리, 시사까지 두루 통달해야 가능하 다. 그 나라 소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반쯤은 그 나라 사람이 됐다는 뜻이다.

한두 해 반짝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란 얘기다.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중에 ‘생활의 달인’이 란 코너가 있다. 특정 분야나 직업에서 달인의 경지에 이른 평범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다큐멘 터리 프로그램이다. 남이 안 알아주더라도 자신 의 일을 천직으로 삼아 거의 평생을 한 가지 일 에 전념해 온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열심히 사는 그들을 볼 때마다 존경심과 함께 그동안 나는 뭐 했나 싶은 자괴감이 든다. 그동안 그들이 겪었을 간난신고(艱難辛苦)를 생각하면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미국의 신경과학자로 캐나다 맥길대 교수 인 대니얼 레비틴 박사에 따르면 특정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은 그 분야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한다. 하루 세 시 간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하루도 빼지 않고 10 년 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그의 말대로 하자면 지금쯤 나는 펜만 잡으면 뭐든지 일필휘지(一筆揮之)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일러스트 김희룡] 전혀 그렇질 못하다. 모니터 앞에만 앉으면 오금 이 저려오고 갈수록 글 쓰는 게 힘들어지니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같은 1만 시간이라도 얼마나 열과 성을 다해 몰입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김연아가 빙판 위에서 아름답고, ‘나 가수’ 무대에 선 가수들이 아름다운 것은 고통과 인내의 1만 시간을 견뎌냈기 때문이다. 가수 조영남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선다고 한다. 음대에 입학한 지 50년 만에 처음 서는 오페라 무대다. 달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에 게 주어지는 영광의 선물이다. 갈수록 세상 사 는 것이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그렇다고 세상 탓 만 하고 있을 순 없다. 당장은 표가 나지 않더 라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오지 않을까. 새해 결심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 고 포기할 게 아니다. 도전하고 매진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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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커뮤니티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남자가 아닌 남성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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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단신

매년 5월 아버지학교 프로그램 운영···가정을 지키는 새로운 아버지 상 제시

지난해 <루나페스트>에 참가해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인 정혜승 무용단

<루나페스트> 다양한 예술을 공유하다 올해로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밴쿠버 아버지 학교>는 바람직한 아버지상을 배우고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진은 강형구 운영위원장(왼쪽), 강의를 맡고 있는 목사

남자들이 울고 있다. 그것도 중년의 아버 지들이 눈물을 흘린다. 그것은 후회와 반 성의 눈물이며 남자가 아닌 남성으로 새롭 게 태어나기 위한 고귀한 의식이다. 올해로 11년 째 운영되고 있는 밴쿠버 아버지 학 교. 그곳에 가면 눈물을 흘리는 남자들을 볼 수 있다. 밴쿠버 아버지 학교는 바람직한 아버지상 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깨닫고, 배우고, 실천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아버지 학교 강형구 운영위원장은 “시대가 지나면서 아버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 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권위 적인 방식으로 가정을 이끌어 가며 경제적 인 역할에만 충실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 다. 가족들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하 고, 타협하고, 가족을 보듬어주는 것이 아버 지다”며 “우리 아버지 학교에서는 ‘남자’가 아닌 ‘남성’에 대해 배우고, 남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 다”고 말했다. 밴쿠버 아버지 학교는 해마다 5월이 되면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정에서의 아버지 역할에 대해 함께 생각 해보고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 운영위원장은 “매년 5월 경 주말을 이 용해 아버지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 로그램에는 나의 아버지로부터 어떠한 영향 을 받고 살았나 되짚어 보는 아버지의 영향

력, 생물학적 남자가 아닌 인격체를 가진 남 성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그 남성을 회복하 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며 “많은 아버지들이 자 신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어떤 분은 나처럼만 해보라고 큰소리치기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 학교에 등록하고 프로그램을 듣게 되면 그동안 자신이 범한 오류가 무엇 이었는지 그것을 어떻게 고쳐 나가야 하는 지를 배우면서 점점 변화되어 간다”고 전했 다. 밴쿠버 아버지학교 11기 졸업생이며 현 재 아버지 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배정 호 목사는 처음 호기심으로 아버지학교 프 로그램에 참여 했다고 한다. “처음엔 아버지 학교라는 것이 어떤 것인 지 궁금했다. 과연 프로그램을 마치면 변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내가 프로그램을 들어보니 나 자신도 ??? 변했 고,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가진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할 정말 중요한 수업이구나를 느꼈 다”고 전하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버 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아버지 학교가 도움을 주지 만 진정한 변화의 씨앗은 자신이 가지고 있 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선생님이 가르쳐도 누구나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듯 아버지 학 교는 소스만 제공해 줄 뿐 노력은 100% 본 인의 몫인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 목사는 “아버지가 변화하는데 있 어서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버지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변한 것이 없다고 옆 에서 스트레스를 주면 변하려고 하던 마음 이 사라진다. 그만큼 엄마들은 아버지가 변 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줘야 한다” 고 덧붙였다. 아버지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변 화를 시도한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며 자신과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은 물론, 다시 한번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깨닫게 해주고,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 는 아내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통해 그 동안 남편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미안 함 마음을 대신한다. 남자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창피한 일이 라고 생각하는데 아버지 학교에서는 모두가 눈물을 흘린다. 그 눈물은 변화를 의미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이 세상 어디를 가도 남자들에게 ‘남성의 역할’을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 아버지 학교 에 오면 도박이나 폭행 등 의 이유로 이혼 직전이었던 가정이 다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 아버지 학교는 항상 공사 중이다. 새로 운 아버지의 델을 탄생시키기 위해 언제나 공사를 하는 곳이다. 그러기에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 바로잡습니다. ● ○1월27일자 A1면의 ‘BC주 학교시험체점, 누가하나’의 <학교시험체점>을 <학교시험채점>으로 바로잡습니다. ○1월27일자 A3면의 ‘2016년 완공될 에버그린라인 사업 공식발표’ 의 부제목인 <지난 12일,~>를 <BC주 교통부 장관 렉스트롬, 교통체 계가 더욱 완벽해 질것이라 밝혀>로 바로잡습니다. ○1월27일자 A3면의 ‘터무니 없이 싼 가격의 항공권 판매는 일단 의심할 것”의 S여행사는 <모 여행사>로 바로잡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루나 페스트’ 가 오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펼 쳐진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 행사장에서 진행 되는 루나 페스트는 캐나다 지역 단체들 이 모여 서로의 예술과 문화를 홍보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바다의 보물’ 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루나 페스트에는 한인 문화 단체들도 참 가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우선, 한인 단체인 C3소사이어티는 행사 기간에 앞서 28일 진행되는 특별 스케이 팅 이벤트 <루나 스케이트>이벤트를 준

비한다. K-pop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스케이팅 이벤트는 오후 6시부 터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입장은 무 료, 스케이트 대여비용은 별도다. 또한, C3 소사이어티는 행사 기간 동안 개별 부스를 마련해 한국 문화를 선보 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외에도 2월 4 일(토)에는 국악 난타팀인 ‘천둥’의 공연 이, 이벤트 마지막 날인 5일(일)에는 도 예가 김정홍씨의 ‘도자기 워크숍’이 열 릴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새로이 설치된 바둑 대국실에서 동호인들이 바둑을 두고 있다. [사진 중앙이 최성택 회장]

-밴쿠버 바둑동호외 ◇밴쿠버에 바둑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바둑 대국장을 설치했다. 밴쿠버 바둑동호회(회장 최성택)는 기원이 없어 바둑을 두고 싶어도 마땅한 장소나 대국자가 없어 고민하던 바둑동호인을 위 해 동호회 회장인 최성백 씨의 자택 한 켠 을 대국장으로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대국장에는 바둑 세트 6개와 대국테이

블을 두어 남녀노소 누구나 월 회비 10불 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대국자아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는 커피 와 차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대국장은 580 Dominon Ave, Port Coquitlam 이며 문의 전화는 604-941-6151 778-998-6158로 하면 된다. 장경윤 기자


A4 전면광고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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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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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캐나다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⑥

BCIT 학과장 신재경 “다른 사람의 성공을 자극으로 받아 들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신재경씨는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고 그 분야의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고 말한다고 말한다.

아직 30대 초반인데 대학 교수에 학 과장까지.. 그런 타이틀을 거머쥔 이 라면 뭔가 특별한 학력과 경력이 필 수적이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럴 것이다 생각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NO였다. “많은 분들이 대학 강단에 서기 위 해선 반드시 박사 학위를 따야 한다 고 생각하세요. 물론, 박사 학위를 얻으면 길이 빨라질 수도 있죠. 하지 만 100% 꼭 필요한 것은 아니랍니 다. 확실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그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력만 있으면 제가 몸 담고 있는 VCC나 BCIT에 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가질 수 있어요” 신 씨의 말에 따르면 교수가 되기 위해서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꼭 박사가 아니더라도 5 년 경력 이상의 실무 경험과 전문 자격증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칼리지(College)에서 엑 스레이 관련 공부를 하고 오랫동안 일을 하신 분이라면 칼리지에서 학 생들을 가르칠 수 있어요. 물론 타 이밍도 맞아야 하고 그만큼의 본인 의 노력과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지 만 자신의 본업도 하면서 일주일에 2-3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 만족할 만한 보수를 받으면서 여유 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거죠” 많은 한인 부모들은 의사나 변호사 등을 선호한다. 물론, 사회적인 지위 와 명예는 얻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본인이 아닌 타의에 의한 선택이라면 과연 만족할까?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해서 자격 증을 따고 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도 계속 할 수 있다면 이 직업만큼 좋은 건 없다고 신재경 씨는 자신 있게 말한다.

“어떠한 일을 하든 전문 자격증만 있다면 강단에 설 수 있어요. 간호 사, 회계사, 그래픽 아티스트 등 분 야에 관계 없이 자신의 실력을 인 정 받을 수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 죠. 졸업 후 경력을 쌓고 자신이 다 녔던 학교에 강의를 하고 싶다고 문 의를 하면 길이 열릴 거예요. 하지만 한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시 는 분이 많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알리고 많은 분들이 도전했으면 하 는 바람입니다” 그녀의 제자들은 대부분은 30대 이상이다. 20대 젊은이들은 소위 명 문대를 진학 하지만 30대 이상 중년 학생들은 실질적인 기술과 자격증을 위해 칼리지를 찾게 된다고. “요즘은 한인 분들이 칼리지에서 공부를 많이 하세요. 그것은 당장 기 술을 배워서 수입을 얻어야 하기 때 문이죠. 20대 때는 몰랐지만 사회 생 활을 하다 보면 그것이 빠른 길이라 는 걸 알게 되는 거죠. 그런 모습을 보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4년 공부하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 보 다 배우고 싶었던 기술 예를 들어 미 용이나 요리, 간호 업무 등의 자격 증을 얻어 경험을 익히는 것이 오 히려 성공의 지름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 주변을 보면 그 런 경우가 사회 생활도 더 잘하는 것 같고요” 신재경씨는 한인 후배들에게 자신 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두드 려 보라고 권한다. 마음속으로만 생 각하고, 그 크기를 재지 말고 관심이 있다면 시작부터 해보라고 말한다. “저도 학창시절에 소극적인 성격이 었어요. 하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 이 야기를 나눠보고 다양한 경험을 쌓 으면서 성격도 변하게 됐죠. 낯선 것 을 대할 때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기 보다 호기심을 갖고 다가가면 얻는 것이 많이 있을 거예요. 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는데 그것을 시샘하기 보다는 자극으로 받아 들이고 내 것 으로 소화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많 은 도움을 얻을 것입니다. 조언이 필 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기꺼 이 도와드릴께요”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전화및 팩스접수사절 마감: 매일 오전 10시 임박한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펠리체 여성 합창단 단원모집 3월 정기 연주회를 앞두고 단원 을 추가 모집한다. 펠리체는 음악 을 통한 자기계발과 지역사회의 화합과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다 민족 합창단이다. 가곡,팝송.포크 송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원어로 부른다.연습:매주목요일10:3012:30장소:Gathering Place 2253 Leigh Square Place PoCo ☎문의: 778-554-9917 ◆건국대 동문 신년회 및 정기총회  일시: 2012년 1월 28일 토 요 일 오후 6시 30분장소: 항아리 갈비(구 우래옥, 5599 Kingsway, Burnaby BC/☎604-431-0208) 참가대상: 건국대 동문 및 가 족(유학생 및 일시 방문자 환영) 회비: $20(유학생은 회비 없 음)☎연락처:(604)435-7913(회장),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1월모임 일시: 2012년 1월 28일(토) 오 후 5시 장소; 금강산 (13922104Ave Surrey)☎연락처: 604612-7275 <회장>

◆손주희가야금앙상블 New Year 초청 연주 코퀴틀람커뮤니티에 서 갖는 각나라 New Year 행사 에 한국대표로 연주를 합니다,  장소:1200 Glen Pine Court 2층 일시:1월 28일 토요일 6시 부터 9시까지 티켓:식사포함 20불  문의:손주희 778-926-1373 ◆밴쿠버 ROTC 문무회 신년하례식 일시:2012년 1월 28일(토) 오 후6시30분 장소:써리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604588-6100) 한인신용조합 써리 점에서 King George Blvd 길 건 너편 Church Chicken 뒤쪽.

대상:밴쿠버 ROTC 문무회 회 원 (새로오신분,유학생 환영) 연회비 $50불지참요망 연락 처:총무 구자실 (604)345-8787 회 장 전용희 (604)833-8989 ◆공군 전우회 구정 모임 새로운 회원의 참여를 적극 환영 합니다.(부부동반입니다) 일시: 2012년 1월 29일(일) 5시 장소:이국영 전 회장댁( 8594184 St., Surrey, BC)☎연락처:이 국영 604-290-8002(C), 604-5135937(R) 서정길 604-818-2307(C) ◆노후를 위한 재정계획 일시:2012. 1. 31. 화, 오후 2시-4 시 장소: 버나비 복합 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BC 강사: 윤덕규, West Canada Insurance Services inc.☎ 문 의: 하 광자 (Carol Ha), 604 431 4131 ext. 27 ◆백석교회, 특별새벽기도회 일시 : 1월 30일(월) - 2월 4일 (토) 매일 새벽 6시 장소:웨스트우드 중국인교회 (3129 Ozada Ave Coquitlam) ☎문의 : (604) 760-5207 ◆밴쿠버한국무용단 Vancouver Art Gallery Lunar Festival 공연 참가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Vancouver Art Gallery초 청으로 2012년2월1일 오후6시에 Lunar Festival Opening 공연에 참가한다.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 정혜 승)은 학생부,성인부 단원을 모집 한다.문의는 604-936-8099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무용단 홈페 이지 www.koreandance.ca ◆정원대보름 길놀이 행사 행사: 밴쿠버 한인회 주최 ' 흑룡의 해 한인태평기원 정뭘대 보름 길놀이 행사' 행사일시: 2012년 2월 4일 오후 1시~3시  행사장소: 노스로드 상가 ◆육군 학사장교회 정기모임 재밴쿠버 육군 학사장교출신 모임

이 다음과 같이 있습니다. 일시:2012년 2월 5일(일)오후6시 장소:만리장성(써리 신용조합옆) 문의:총무 (778)708-6167 ◆바둑사랑방동호회 일시:매주 금.토요일. 오후12시 부터 10시 장소:장소이전. 새주 소. #580 Dominion Ave. Port Cquitlam 모든분 환영. 커피무료. 월회 비10불☎문의:604.476 1098. 778 229 2958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이 사회 공고 일시: 2012년 2월 4일 17:00시 장소: 고 궁 (코퀴틀람 - 웨스 트 우드) 의안: 정기총회 안 건 연락처: 604-612-5209 ◆호남 향우회 신년 하례식 호남 향우회(회장 정운경)는 신 년 하례식 겸 떡국 잔치 및 오곡 밥 나눔을 갖습니다. 향우회원 가 족 모두 참석하시어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일시:2012년2월6일(월요일)저 녁 6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장소:정운경 공인회계사무실 (F-931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6T5 = 중앙일보뒤)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및 회장 입 후보 등록 공고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에서 는 다음과 같이 회장 입후보등록 을 공고합니다. 정기총회:2012년2월18일 오전11시 장소: EXECUTIVE PLAZA HOTEL .COQUITLAM 입후보 자격 : 가. 정관 11조(결 격사유) 각호에 해당되지 않는 회 원, /나. 회비 납부가 성실한 회원 /다. 동포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 정신이 투철한 회원, /라. 서부지 회 내규에 의해 해병으로 대한민 국 군 복무를 필한 회원 입후보 등록서류 : 가. 후보 등 록 신청서,/나. 이력서,/다. 건강 진 단서(가정의 발행),/라. 사진 2매(3 x4) 등록 기간 : 2012년 1월 16 일부터 2월 2일까지(604-434-7408) 등록 장소: 서부지 회 사무실


A6 글로벌 코리안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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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안>⑪미국 통신기술 선도자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기술 개발이 천직”

이민·정착 정보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세미나 안내  주제: 캐나다 문화 깊숙히 들 여다보기 내용/시간:Workplace Culture - Jan 30, 2012, 10AM~12 PM 장소: 13520 78AVE. Surrey,(옵 션스 이민자 봉사회)등록을 하실 분은 반드시 전화번호를 남겨주 시길 바랍니다. 등록:황성애 604-572-4060 교환 1138 (sung.wang@options.bc.ca) ◆PR카드갱신을 위한 무료세미나 (ISS of BC) 시민권 신청에서 수령까지 기 간이 길어짐에 따라 PR카드 갱신 이 필수로 되어가는 때에 미리 준 비해두면 유익한 정보들이 되는 무료 세미나에 대한 정보입니다. 일시:2012년 1월 31일(화) 저녁 7시-9시 장소:베니어센터, 1600 King Albert Ave. Coquitlam 등록: 이사벨 리 ☎ 778-2847026 (내선1566) ◆ 세금 보고 직접해보기 세미나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저소득층을 위한 ‘2011년 세금보고 직접 작 성해보기’란 주제로 고민수 공인 회계사의 강의로 세미나를 개최 한다 . 세미나는 2월7일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6255 Nelson Avenue, Burnaby)에서 진 행하며 오후2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된다. ☎ 문의: 하 광자 (Carol Ha), 604 431 4131 ext. 27 Email: carol.ha@thebms.ca ◆ I.S.S. of B.C. 정착 서비스 소득세와 RRSP이해하기 ▷ISS이민자 지원단체에서는 ‘국 세청의 개인 소득세 부과 방법과 투자 소득세 부과 방법, RRSPs 적용 방법, ▷TFSA란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이재익 재무상담 사 (Certified Financial Planner) 의 강으로 강연과 상담시간을 갖 는다. 날짜: 2012년 2월 08일 수요일 시간: 6:30 P.M.- 8:00 P.M. 장소:Tommy Douglas Library 7311 Kingsway Burnaby BC V5G 1G8 (지하 주차 가능) ☎ 문의 및 등록:(좌석관계상 사 전 예약 바랍니다!)  담 장 자 : 장 해 은 6 0 4 -3 9 5 8000(Ext.1765) ◆구직자를 위한 BCIT굥프로그램 노스쇼어 복합문화회에서 는 구 직자에게 유용한 BCIT 프로그램 과 코스를 진행한다.  일시: 2월 9일(목), 오후 1시 30분-3시  장소: 노스쇼어 복합문화회 North Shore Multicultural Society #207-123 E. 15th St, North Vancouver 등록: 유석 애(Seogae Yoo) 604-988-2931 또는 이메일 seogaey@nsms.ca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 된다. ◆2011년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 외자산 보고 일시: 2012년 2월 10일 (금요 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T&T 수퍼 앞 TOM LEE악기점2층)#20610090 152nd Street, Surrey 강사: 하준석 공인회계사 내용: 2011년 개인소득세 신고 대상 -2011년 개인소득세율 변경 -2011년 해외자산 보고요령 -비거주자의 소득세 신고요령 등록: 장기연 (604-588-6869 교 환111) 좌석관계로 선착순 마감 ◆정부 지원 직업 교육-기술직 입 문 과정 프로그램 (Introduction to Trades)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eadiness Training ·Confined Space Awareness ·Fall Protection ·Forklift Operator ·MS Word ·Occupational First Aid Level 1 ·WHMIS ·WorkSafe BC ·WorldHost ·Workplace Communication 프로그램 관련 정보입니다: ·프로그램은 6주동안 파트 타임으 로 진행이 됩니다. ·프로그램 시작 날짜는 2월 말이 고, 5월에 한번 더 프로그램 시작 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육 장소는 Vancouver Community College (밴쿠버 다운타 운) 입니다. 정부 지원 직업 교육의 지원 자 격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어 실력이 ELSA 레벨 5-6 되 시는 분/ -EI (고용보험) 을 현재 받고 있 지 않고 지난 3년동안 받으신 적 이 없는 분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으신 분 관심있는 분, 연락 주세요. 옵션스 티나 604-572-4060, extension 1131 ◆행복한 캐나다 생활을 위한 BMS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이민생활중 부딪히는 캐나다 연금법 및 생활 보조, 의료보조 및 각종 유익한 정보, 삶을 살아가는 지혜등을 함 께 나누기 위해 ‘행복한 캐나다 생활을 위한 BMS클럽을 지난 1 월12일 부터 2월23일까지 매주 목 요일, 버나비 복합 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6255 Nelson Avenue, Burnaby, BC) 에서 진행한다. 참가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하 광자 (Carol Ha), 604 431 4131 ext. 27-Email: carol.ha@thebms.ca에게 하면 된다.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

미국 뉴저지주에 본부를 둔 벨연구 소는 통신기술 혁신을 선도해온 세 계 최고의 민간 연구개발 기관이다. 1925년 AT&T가 전화기 발명가 알 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이름을 따 설 립한 이 연구소는 전화교환기, 트랜 지스터, 디지털카메라, 광케이블, 통 신 위성기술 등의 분야에서 2만9천 700개의 활성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노벨상 수상자를 13명이나 배 출, `미국의 자존심’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 그러나 이 연구소를 이 끄는 이는 미국인이 아닌 한인 1.5 세다. 김종훈(52) 사장은 지난 2005년 외 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벨연구소 수장으로 영입됐다. 당시 연구소 측 은 김 사장을 `모시기 위해’ 석 달이 나 사장 자리를 비워놓을 정도로 공 을 들이기도 했다. 그의 현재 직함은 ‘알카텔-루슨트 전략 부문 및 벨 연구소 사장’. 벨 연구소를 산하 연구기관으로 둔 루 슨트 테크놀로지스와 프랑스 알카텔 의 동등 합병으로 탄생한 세계적인 통신장비회사인 알카텔-루슨트사가 지난해 7월 회사의 전략 수립 책임 을 김 사장에게 부여한 것. 김 사장이 부임할 당시 벨연구소는 과거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며 침체 기에 봉착했었다. 이에 그는 기술을 통합하는 팀과 제품을 개발해 시장 에 내놓는 벤처팀을 새로 만들며 혁

신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노트북을 분실했을 때 그 안에 담 겨 있는 정보를 외부인이 볼 수 없 도록 ‘네트워크 카드’를 만든 것이 첫 번째 성과였다. 이어 차세대 무 선네트워크 솔루션인 ‘라이트 라디 오’(lightRadio), 초가상 콘퍼런싱 (Super Virtual Conferencing) 기술 등을 선 보였다. 또 통신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성 을 현재보다 1천배 이상 향상시킨다 는 목표로 지난 2010년 50여개 회 원사가 모여 만든 ‘그린터치(Greentouch) 컨소시엄’의 중추 역할도 벨 연구소가 담당했다. 김 사장은 “벨연구소는 지금 무선 통신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분산 처 리를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 정보통 신업계(ICT)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 화하는 새로운 접근법, 광 네트워크 용량 증대를 위한 새로운 방식, 대용 량 데이터 저장소 분석을 통해 새로 운 통찰과 기능을 제공하는데 연구 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75년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건너가 메릴랜 드주의 빈민촌에서 자랐다. 밤에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낮에는 학교에 다니며 공부한 그는 수학과 과학에 서 두각을 나타내며 고등학교를 전 교 2등으로 졸업했다. 존스홉킨스대 전자공학과에 진학 한 그는 같은 대학에서 기술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메릴랜드대에 서 최단기인 2년만에 공학박사 학 위를 땄다. 1992년 벤처회사인 ‘유리시스템즈’ 를 설립한 그는 걸프전쟁 때 미군 전투기들이 데이터를 제대로 수신하 지 못해 적 전투기를 놓친 것에 착 안, 비동기전송모드(ATM) 통신기술 장비 개발에 들어갔다. 동시에 윌리 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을 이사로 영입했다. 김 사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1998 년 ATM 통신장비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ATM 장비 1대당 가격이 10만달러까지 치 솟은 것이다. 그는 이 회사를 루슨트 테크놀로 지스에 10억달러(당시 약 1조3천억 원)에 매각, 38세에 미국 4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곧바로 루슨트 테크 놀로지스에 스카우트돼 광네트워크 사업부문 사장으로 일하다가 2001년 부터 메릴랜드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하기도 했다. ‘꿈을 크게 갖고 그 꿈을 향해 달 려라’라는 삶의 모토로 아메리칸 드 림을 실현한 그는 지금도 강단에 설 때마다 학생들에게 “하고자 하는 의 지만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내 가 바로 산증인이다”라고 강조한다. 또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실패 도 과정의 하나”라면서 “된사람→ 든사람→난사람이 되라”고 조언하 고 있다. 김 사장은 “유리시스템즈를 창업 해 성공했듯 다시 회사를 차린다면 ICT(정보통신) 분야를 1순위로 선 택할 것이고, 에너지와 바이오 분야 도 커다란 과제들이 많기에 관심이 있다”며 “임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 지만 벨연구소 사장직을 그만둔 이 후에도 기술 분야에서 일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한국의 발전을 위해 양국 간 연구 협력을 추진하 고, 한국에서 함께 활동하는 관계 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배움 을 얻으면서 ICT 업계가 직면한 공 통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힘을 쏟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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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경찰견에 물려 100바늘 꿰매..경찰에 소송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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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에 새로운 공연 예술 센터 생긴다. 총 1,600명 수용가능한 공연장 외 많은 편의시설 갖출예정

경찰의 과도한 경찰견 사용으로 인한 피해자 속출

경찰견에게 물려 약 100바늘을 꿰매야 했던 에반씨의 허벅지.[사진=글로브앤메일]

밴쿠버 경찰견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면 서 경찰의 과도한 무력사용이 논란이 되 고 있다.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던 크리스토퍼 에반(Evan, 33)씨는 밴쿠버 경찰 당국을 상대로 과도한 경찰견 사용에 관해 소송 을 제기했다. 에반씨의 변호사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

르면 지난해 6월 12일 밤 밴쿠버 다운타 운에서 경찰이 에반씨를 체포하던 과정에 서 에반씨가 경찰견에게 물려 허벅지를 약 100바늘가량 꿰매야 했다. 12일 밤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자꾸 자신을 지나치는 버스 에 화가 난 에반씨는 자신의 스케이트 보 드로 버스 앞 유리창을 깨뜨렸다. 그 후 스 케이트 보드를 타고 집에 돌아 가는 길에

경찰견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견은 에반씨 를 여러 번 공격 했고 그로 인해 에반씨는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었다. 에반 씨는 그 날 당시 자신이 했던 행동이 옳지 않았다 는 것을 인정했지만 경찰 측의 대응 방법이 너무 지나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밴쿠버 경 찰당국 측에서는 아직 이번 소송 건에 대 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태다. 피봇 법률 협회(Pivot Legal Society)는” BC주 자치제 경찰이 보고하는 부상사고 중 절반이 경찰견에게 물려서 생긴 부상이 다”라고 전했다. 이에 피봇 법률 협회 변 호사 더그 킹(King)씨는 “경찰 측에서 긴 급 체포 시에 경찰견을 투입하게 되면 부 상을 피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므로 경 찰 측에서 경찰견 전담반을 사용해 긴급 체포 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경윤 인턴기자

가정 방문 오락 치료 요법으로 노인들 생기 되찾았다 개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매주 집으로 직접 방문 캐나다의 수 많은 노인들이 매일 집에서 혼 자 TV를 보거나 아무런 여가활동 없이 시 간을 보내고 있다. 말라 컬츠(Kurtz)씨는 이러한 노인들을 돕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사를 창 립했다. 컬츠씨의 회사 레이 오브 선샤인 (Ray of Sunshine)은 노인의 집을 직접 방 문해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과 활동을 제공 하여 노인들이 보다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컬츠씨는 매주 인지 능력이 감퇴됐거나, 뇌졸중 같은 중병을 견뎌낸 노인들의 집을 찾아가 그들이 다시 활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탄 골드먼(Goldman,90)씨도 컬츠씨 가 매주 찾아가는 고객 중의 한 명이다. 컬 츠씨는 그의 재활치료를 위해 의자를 이용 한 가벼운 운동을 고 있다. 또한 컬츠씨는 골드먼씨가 건축가였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그와 퍼즐 맞추기를 시작했고 골드먼씨 는 매우 만족해했다. 이처럼 컬츠씨는 고객 들의 관심사를 파악한 뒤 그들의 뇌를 다 시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골드먼씨는 컬츠씨와의 프로그램 시작 당 시 쉽게 짜증을 내고 프로그램 하나를 마 치는 것 또한 매우 힘겨워 했다 그의 가족 들은 도리어 골드먼씨의 상태가 악화되지 는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끊임없는 컬츠 씨의 노력이 골드먼씨의 흥미를 북돋았고, 그는 현재 컬츠씨의 방문을 기다리며프로 그램을 즐기고 있다. 컬츠씨와의 프로그램 이 후 골드먼씨의 자부심과 학습의욕은 점 점 높아졌고 그는 전처럼 불안해 하지 않으 며 사회 유동성 또한 좋아졌다. 사라 그로즈(Grosz,84)씨 역시 컬츠씨의 고객이다. 그로즈씨는 뇌졸중을 겪은 후에 젊은 시절 취미생활로 즐겼던 뜨개질과 자 수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컬츠씨는 그로즈의 집을 방문해 ‘어떤 치료법이 회복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고심 끝 에, 바느질을 통한 치료법을 생각해냈다. 그 로즈씨는 컬츠씨와 함께 실과 플라스틱 바 늘을 이용해 요트나 집 같은 간단한 패턴을 수놓아 감각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로즈 씨는 “컬츠씨가 가고 난 후 혼자 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해내고 나면 만족스

럽다:”고 말했다. 바느질 치료법과 의자운동 치료법을 병 행 하면서 그로즈씨의 집중력이 향상되었 고 더 복잡한 패턴의 자수를 완성할 수 있 게 되었다. 컬츠씨는 “그로즈씨가 점점 더 배우기를 열망하고 매번 자신의 방문을 기 대한다”고 전했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 면 오락요법 프로그램이 정신지체와 노화 를 늦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의 신경 과 전문의 엘레나 모로(Moro) 박사는 많은 환자들이 컬츠씨를 만나 보기를 권한다. 모 로 박사는 “컬츠씨는 각 환자의 레벨에 맞 는 오락요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지 능 력이 쇠퇴된 환자들이 대처할 수 있게 돕 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컬츠씨와 같은 일 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한다” 고 말했다. 또한 모로박사는 “레이 오브 선샤 인과 같이 치료사들이 직접 집을 방문해 많 은 노인들의 쇠약해진 몸과 마음을 활기차 게 만들어주고, 그들의 남은 여생을 만족 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나진 인턴기자

써리에 새로 들어서게 될 공연 예술 센터

지난 1월 25일(수) 써리가 예술적인 도시로 탈바꿈 하기 위한 일환으로 새로운 공연예 술 센터 설립계획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발 표했다. 이번 예술센터 설립의 설계 자문 은 밴쿠버 출신 건축 설계자 빙 톰(Thom) 씨가 맡았다. 써리 시장 다이앤 왓트(Watts)씨는 “써리 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의 수는 약 50만 명 이며 더욱 활발한 써리 시내와 창조경제를 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요 공연예 술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왓트 시장은 “문화예 술은 우리 써리 시의 교육 학습에 필수적 인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새로 건립 될 예술 센터는 총 1,6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과 250명이 입장 가 능한 스튜디오 극장 외에도 여러 가지 문 화예술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빙 톰씨는 이번 예술센터 건립에 드는 총 예산과 정확한 공사 일정을 정리해 다가오 는 7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빙 톰씨는 지 난해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으며 문을 열었던 써리의 공립 도서관 디자인을 맡았었다. 2004년에 완공된 써리 센트럴 시 티와 SFU 써리 캠퍼스의 디자인 또한 톰 씨의 작품이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카페 밖에 애완견 묶어놓으면 250달러의 벌금 밴쿠버 시내에서 카페 밖에 애완견을 묶어 두고 커피를 사러 들어가는 사람들을 심심 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이렇게 공공장소에 애완견을 묶어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 을 모르고 있다. 공공장소에 애완견을 혼자 두고 자리를 비울 경우 받는 벌금은 무려 250달러이다. 하지만 밴쿠버에 위치한 많은 카페와 레스 토랑 주인들이 밖에 묶인 애완견에게 거부 감을 표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애견주 외 에 많은 비즈니스 사업자들 또한 이 조례 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지난 1월 25일(수) 아드리안 칼(Carr) 의원은 공공장소에 주인 없이 묶여있는 애 완견에 대한 조례 제정을 발의했다. 칼 의원은 “대부분의 애완견들은 얌전하 며 애견주들 또한 자신의 애완견에 대한 책 임을 지고 있다. 그러므로 시민들이 애완견 과 함께 산책을 하고 중간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여유를 뺏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칼 의원은 어린 유아들이 공공 장소에 노출되어있는 애완견에 다가가지 않 도록 기본적인 교육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경윤 인턴기자 고 덧붙였다.


A8 캐나다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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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주택담보 대출, 경제위기 가능성

캐나다 연방정부 적자예산 감소하고 있다

주택시장 거품 빠지면 캐나다 납세자들에게 1570억 달러 부담 안겨져..

현재까지 적자예산 약 173억 달러.. 전년 같은 시기 260억 달러

미국이 겪은 주택시장 몰락.. 캐나다에게도 가능성 있다

캐나다 주택담보 대출 공사 CMHC

오늘은 우리 모두가 볼 수 있는 여섯 개의 사실을 소개 하려 한다. 이 사실들이 계속 진행될 경우 CMHC (Canadian Mortgage and Housing Corp)가 큰 변화를 만들지 않 는 이상 캐나다 납세자들을 위험에 빠트리 게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현재의 주택담보 대출제도로는 40만 달러 상당의 집을 가격의 약 5% 수준 밖에 되 지 않는 2만 달러의 계약금만 지불하면 집 을 구입할 수 있다. 그들의 주택은 선입한 2 만 달러로 CMHC에 의해 보험에 가입된다. 예를 들어 40만달러 정도인 집의 가치가 20% 하락할 경우, 주택 가격은 32만 달러로 하락한다. 하지만 구입 당시 가격의 5%인 2 만 달러를 이미 지불한 주택 소유주들은 38 만 달러를 빚지게 되는 셈이다. 집을 팔아도 그들은 8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된다. 차액으로 인해 구입한 주택을 포기 하거 나, 채무를 불이행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진 다. 이와 같은 사례는 캐나다에서 현재 빈 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캐나다 인구의 약 3%인 5만 명의 주택 구매자들도 같은 상황 에 처해 있다. 이들 모두가 한꺼번에 주택을 포기하거나 채무를 불이행할 경우 문제는 더더욱 심각 해진다. 여기에 우리 모두가 볼 수 있는 사실들 이 있다: 사실 #1: “국내 경제에서 가장 큰 문제는 가계 부채입니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 총 재 마크 칼니(Carney)가 지난 주 CBC 인

터뷰에서 과잉 대출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 말한 내용이다. 사실 #2: 캐나다 통계청은 2011년 3/4분기 가처분 소득에 관련 대비 신용대출은 사상 최고 기록인 150.8%라는 수치를 지난 주 발 표했다. 이는 3분기 연속 증가한 수치이다. 사실 #3: 지난 주, BMO(몬트리올 은행)은 5년 만기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역사상 최 저치인 2.99%에 내 놓았다. 이 금리는 전에 언급한 5%의 계약금만 내 고 주택을 구입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 제공된다. 사실 #4: 미국의 두 개의 단체, Fannie Mae와 Freddie Mac은 정부가 지원하는 기 업으로 1968년 설립됐다. 이 단체들은 자금 의 유동성을 늘려 미국 시민들이 내집마련 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단체이다. 가끔은 위험성이 동반되기도 했다. 이 두 기업은 2008년 주택시장이 위축된 후 미 국 정부가 구제시켰다. 구제에 드는 비용은 2014년 까지 약 1240억 달러(U.S.)가 들 예 정이며 이 같은 부담은 납세자들에게 주어 진다. 미국에서 부동산 시장 거품이 사라 졌을 당시 많은 주택들의 가치는 50% 하 락했다. 사실 #5: 지난 11월 이코노미스트지는 캐 나다가 주택가격을 25%이상 과잉 책정 하 는 9개의 나라 중에 하나라고 보도했다. 덧 붙여 캐나다 주택시장은 미국의 부동산 거 품이 극에 달했을 당시보다 더 높게 책정된 3개국 중 하나라고 전했다. 사실 #6: CMHC 는 캐나다의 국영 주 택산업 기관이다. 전쟁 후 주택 부족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설립한 기업으로 써 1946년 설립 된 이후에 국가 주요기관으 로 성장했다. CMHC는 2011년 9월 30일을 기점으로 총 5410억 달러(CAN)의 융자금 채무를 지원 했다. 그 당시 CMHC의 자기자산의 총액은 115억 달러였다. CMHC는 총 채무의 2.1% 에 해당하는 자기자산 밖에 없었던 셈이다. 아까 언급한 2만 달러만 지불하고 40만 달 러의 주택을 구매한 5만명의 융자금 채무는 총 합해도 19억 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5410 억에 비교하면 극히 적은 수치이다. 지난 2007년 Fannie Mae는 약 27조 달러

의 주택담보 대출금을 지원했으며 그 당시 자기자산은 400억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자 산 대비 대출금이 1.5% 정도 되지 않았다 는 이야기이다. 당시 Fannie Mae의 주식은 한 주당 50달러에 거래 되었지만, 지금은 주 당 19센트에 불과하다. 이러한 사실들은 캐나다 주택가격이 25% 하락한다거나 CMHC가 몇 년 안에 큰 재정 적 위기를 맞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 만 열거한 사실들이 모두 일어났을 때, 우리 는 미국 납세자들에게 1240억 달러를 지불 하게 한 Fannie Mae 와 Freddie Mac가 겪 은 상황과 비슷한 시나리오를 상상할 수 있 다. CMHC는 Fannie Mae와 Freddie Mac 을 합친 것의 10분의 1 수준의 규모밖에 되 지 않지만 부동산 시장이 막대한 침체기를 겪을 경우 그 부담은 납세자들에게 지어질 것이라는 가정은 할 수 있다. 가장 큰 위험은 주택 가격의 5%나 10%만 선입하고 주택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 있 다. 주택가격이 10% 이상 하락한다면 이런 구매자들 모두가 실 가격보다 높은 돈을 지 불하고 집을 구매한 꼴이 되고 이들 모두 에게 부채가 생길 것이다. CMHC에 따르면, CMHC가 지원한 대출금 중 9% 또는 490 억 달러가 주택 가격의 10%미만의 계약금 을 낸 구매자들에게 대출되어있다. 아까 말 했다시피, CMHC의 자기자산은 115억 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보도 된 대로 캐나 다 주택이 적절한 가치가 매겨지고 주택가 치가 25% 하락하면 어떻게 될까? 위에서 언 급한 1570억 달러의 융자금은 캐나다 납세 자에게 부담되고 주택소유주들은 모두 부채 를 떠안게 될 것이다. 열거한 사실들과 실질적인 피해 사례들을 감안하면 이제는 연방정부가 주택구매 최 소 계약금을 주택가격의 5%가 아닌 10% 로 인상하고 적어도 가장 위험부담이 높은 CMHC에 의해 보험 된 주택담보 대출분야 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할 때 이다. 실질적인 사실들이 우리 앞에 있음에도 불 구하고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몰랐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번역=이나진 인턴기자

지난 27일 캐나다 재무부는 회계연도 8개월 째에 들어서면서 연방정부의 적자예산이 약 173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시기의 적자예산은 약 260억 달 러였다. 2011년 11월에는 지출이 수입보다 약 19억 달러 많았지만 그 전년도 같은 시기인 2010 년 11월에는 약 45억 달러가 많았다. 이는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방정부의 적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 들고 있다.

최근 경제보고에 따르면 재무부 장관 짐 플래허티(Flaherty)는 연방정부의 총 적자 가 약 32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 했다. 회계연도에서 약 4개월이 남은 시점 에 연방정부의 총 적자는 300억 달러 미만 인 상태다. 지난 11월 연방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세수 입은 약간 줄어들었지만 약 25억 달러의 지 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대학교 등록금 인상 반대하는 퀘백 주 대학생들

퀘백주 대학생들이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CBC)

지난 27일 퀘백 주의 대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기 위해 퀘백 주 정부 건물 을 막아 섰다. 이번 시위에는 약 100명의 학생이 참가해 몬트리올에 위치한 교육부 건물 앞에 인간 바리케이드를 쳤다. 그 들은 주 정부가 등 록금인상 계획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시위 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학생 시위 대표자인 가브리엘 나듀드보이스(Nadeau-Dubois)는 “퀘백 주 정 부가 학비를 인상함으로써 학생들의 배움 을 막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도 바리 케이드를 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학생 들의 대학 교육을 막는다면, 우리도 퀘백 주 내 건물들의 출입을 막아 설 것이다” 라고 말했다.

퀘백 주는 앞으로 5년에 걸쳐 대학 등록 금을 두 배 가까이 인상하기를 바라고 있 다. 하지만 계획대로 두 배 가까이 대학 등 록금이 인상되더라도 캐나다에서 가장 적 은 등록금을 내는 주(州)는 퀘백 주 이다. 퀘백 주는 대학 등록금을 지난 10년 동 안 인상하지 않았다. 퀘백 주 출신의 학생 들이 퀘백 내에서 대학교를 다닐 경우 1년 평균 학비는 2,168 달러였고 이 같은 수치 는 캐나다 평균 학비인 5,138 달러에 비하 면 현저하게 적은 가격이다. 5년에 걸쳐 두 배 가까이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퀘백 주의 1년 평균 대학 등록금은 3,793달러 수준 밖 에 되지 않을 전망이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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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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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미군, 홍길동 스타일로 변신 패네타 미 국방장관 새 전략 발표···병력 줄이되 첨단장비로 신속 투입 지난 24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중부 하라드 히어 인근 해적 근거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소속 24명의 요원 이 헬기를 타고 낙하했다. 지난해 5월 파 키스탄에 들어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 한 부대다. 이들은 해적들에게 3개월간 구 금돼있던 미국인과 덴마크인 각 1명을 구 출하는 작전에 들어갔다. 출발지는 미 본 토가 아닌 인근 지부티의 레모니어 미군기 지였다. 구출작전은 싱겁게 끝났다. 해적 9 명은 사살됐고 네이비실 요원은 부상도 입 지 않고 인질 2명을 데리고 레모니어 기지 로 돌아왔다. 외신을 종합한 당시 상황이

다. 침투 전의 해적 움직임은 무인정찰기( 드론)가 감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미군은 장비와 현장 작전요원, 기지가 하나 의 네트워크로 묶여 있다. 애플의 i클라우 드와 흡사하다. 26일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2013 회 계연도 국방예산안을 공개하면서 밝힌 미 군의 미래상은 이 작전으로 압축된다. 경량· 기동·첨단군이다. 패네타는 2013년도 국방 예산으로 6130억 달러를 요청하겠다고 밝 혔다. 전년보다 9% 줄어든 규모다. 국방예 산 감축은 2001년 9·11 동시테러 이후 처 음이다. 패네타는 “군은 보다 작아지지만

정필균

(smaller and leaner), 재빠르고 유연하며 신속 배치가 가능하고 기술적으로 앞선 최 첨단 군(cutting-edge force)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10년 동안 육군(56만2000명)을 49만 명으로 줄이고, F-35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전략무기 도입을 축소하지만 군사기 술 혁명을 통해 세계 제1의 전투력을 유지 하겠다는 구상이다. 패네타는 지상군과 달리 특수전 병력과 드론의 작전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는 “특수전 병력(6만3750명)은 2015년 까지 10%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오영환 기자

빈곤국 휴대폰 10억 대에 교육 앱 보급을 다보스서 쏟아진 ‘자본주의 소생’ 대안들···빌 게이츠, 질병퇴치 위해 8600억원 기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경제 포럼(WEF)의 둘째 날인 26일 토론은 더 이 상 총론 수준이 아니었다. 자본주의가 위기 라는 점은 이미 개막 순간 되물어볼 필요가 없는 사실이 됐다. 이 행사에 참석한 억만장 자에게도 소득 불균형 문제는 ‘핫 이슈’였다. 둘째 날 글로벌 정치·비즈니스 리더는 ‘디테 일(detail·각론)’을 다루기 시작했다. 그들이 자본주의를 소생시키기 위해 제시한 대안은 다채로웠다. ‘백화제방(百花齊放)’ 격이었다. WEF의 ‘젊은 리더(Young Global Leader)’는 세계화가 악화시킨 빈곤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이동전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젊 은 리더의 대표인 마르조 드라코스는 “가난 한 나라 사람이 내일의 삶을 한결 좋게 할 수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이 사용하고 있는 이동전화 10억 대를 잘 활

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 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인인 드라코스는 첼 리스트 출신 사회적 기업가다. 젊은 리더가 구체적으로 내놓은 방안은 이동전화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드라 코스 등은 그 프로그램을 ‘앱브리지(AppBridge)’라고 불렀다. 경제·사회적 격차를 줄이는 애플리케이션이란 얘기다. 젊은 리더 는 올봄까지 시제품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 이다. 프로젝트 추진 방식은 ‘집단협력’이다. 정보기술(IT) 전문가, 통신사, 빈곤 퇴치 시 민단체 등이 참여해 교육 콘텐트를 결정하 고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 트(MS) 회장은 저개발국 질병 퇴치에 주목 했다. 특히 그는 구체적인 목표로 에이즈·결 핵·말라리아 퇴치를 제시했다. 그는 “해마다

수백만 명이 에이즈와 결핵 등으로 숨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7억5000만 달 러(약 8600억원)를 이 질병을 퇴치하는 데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7억5000만 달 러를 주식 등 자산이 아닌 그의 이름으로 발행된 약속어음으로 기부할 생각이다. 필 요할 때 즉시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 각종 질병기금은 돈 가뭄에 시달리 고 있다. 선진국이 재정위기를 이유로 지원 금을 줄줄이 삭감해서다. 게이츠는 “위기는 빈곤국 지원금을 줄이는 이유가 될 수 없 다”고 말했다. 둘째 날 최고 명사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 국 총리였다. 그는 자본주의 위기의 주요 원 인인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책을 제시했다. ▶긴축 악순환을 피하기 위해 위기처방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유럽연 합(EU)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 상한 제를 도입하고 ▶역내 무역장벽을 획기적으 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캐머런은 “EU 리더 가 지금까지 내놓은 처방은 효과가 없었다” 며 “EU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위기를 해 결하기 위해 과감하고 파격적이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날 다보스에 대거 모여든 미 국·유럽의 금융 리더는 금융위기 이후 찍 힌 ‘공공의 적’이란 낙인을 지우기 위해 부 심했다. 그들 사이에선 재정긴축과는 다른 ‘ 새로운 긴축’이 최대 화두였다. 경영진의 보 너스 삭감이다.

Limitation Period · 공소시효의 적용 때를 놓치면 후회가 따른다. 공부하는 때, 사람을 만나는 때, 돈을 벌 때. 지나가면 돌릴 수 없는 것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법 도 마찬가지다. 손해배상을 제기하는 데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공소시효란 것이 존재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소시효란 피해를 입고 나서 공식적으로 법을 통해 소장을 접수하기까지의 시간을 뜻한다. 공소시효를 유지하는 법체계적인 관점 의 논리는 다소 간단하다. 어떤 문제든 소 송을 제기 해야 할 경우 정해진 시간 안 에 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소송에 휘말리 는 것은 달가운 일이 아니다. 나아가 공소 시효가 없다면 평생 소송에 대한 두려움 으로 보내게 될 수도 있다. 피해발생 시점 으로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리면 객관적 인 판단이 어려워질 수 있다. 기억이 흐릿 해 지고, 증거가 사라지고, 증인들마저 사 라질 수 있다. 공소시효에 대한 법의 분석은 원고와 피고의 적법한 권리에 대한 균형에 초점을 맞춘다. 공소시효가 너무 짧다면 합당한 클레임이 있는 원고의 권리에 대한 침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소송을 제기하는 당사 자가 본인에게 합당한 소송 이의가 있는지 확신을 가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있기 에 공소시효의 적용이 어려워진다. 당사자가 피해자라는 인식이 있어 클레 임이 있다는 것은 어림짐작이 되지만 그 피해의 진상이나 규모를 파악하는 데에 시 간이 걸릴 수도 있다. 특히 미성년자나 지 적 장애가 있는 원고일수록 더욱 그러하 다. 처음에 작아 보이는 클레임 자체도 시 간의 흐름에 따라 더 크게 발전할 수도 있 기에 소송제기의 시점과 공소시효의 관계 는 쾌도난마식의 해답을 구하기에는 문제 가 있다. BC주에서는 클레임의 종류에 따 라 3가지의 다른 공소시효를 정해 놓고 있 다.공소시효법 (Limitation Act)의 제 3조 항 에 의거하면 각각 2,6,10년의 공소시효 가 적용 가능하다. 가장 일반적인 공소시 효 기간은 2년이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한 소송의 공소시효는 일반 적인 2년이 적용된다. 대부분의 상거래상 분쟁 또한 2년의 공소시효 적용이 일반적 이다. 유산관리에 대한 분쟁일 경우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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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법안을 통해 10년이라는 공소시효기 간이 적용된다. 나머지의 공소시효 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거나 다른 법안을 통해 찾아볼 수 없는 클레임의 경우는 6년의 공소시효가 적용될 수도 있다. 공소시효의 기간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제 이 적용기간이 시작되는 지다. 보편적으로는 원고가 소송의 제기할 권리 가 있을 때부터라고 명시한다. 물론 이 전 제에는 예외가 있다. 예를 들어 상속자가 유산을 집행하는 신탁관리자에게 사기를 당했을 경우 실제적인 사기가 행하여졌던 시점보다 그 피해에 대한 규모에 대한 완 전한 파악이 된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공 소시효가 시작된다. 이는 “Discoverability Rule” 이라 하여 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이 파악되기 전까지는 공소시효 가 시작되지 않음을 나타낸다. 의료과실의 경우 공소시효기간은 보편 적 2년에서 나아가 6년의 기간이 적용된 다. 오진과 같은 과실로 인한 총체적인 의 료사고의 피해 파악은 일반적인 손실보다 시일이 걸리기에 공소시효법은 6년이라는 시간을 정해 놓는다. 공소시효법을 떠나 각종 법안으로 인해 다른 공소시효가 적용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유언장에 대해 상속자들이 클레임을 제기하는Wills Variation (유류분)의 경우 사후 유언장이 법원에 접수된 이후 6개월 이내로 소송이 제기 되어야만 한다. 또한 세금에 대한 판결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경우는 주정부법이 아닌 중앙정부법으로 인해 공소시효가 적용된다. 이처럼 공소시효의 적용은 다소 난이하 고 케이스마다 그 특성이 따른다. 이에 무 턱대고 공소시효에 대해 2년, 6년, 10년이 라 단정 지을 수 없고 그 케이스 각각의 특성에 따라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때까 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다른 것이다.

Disclaimer (면책공고):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 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조치 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 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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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8일 토요일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오렌지캬라멜·픽시  아이돌 ‘유닛’ 뜬다

영화 리뷰

일본 성장영화 ‘가슴 배구단’

<조별 활동>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가요계 유닛(조별 활동) 바람이 뜨겁다. 최근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 의 세 멤버 오승아·김지숙·조현영으 로 구성된 유닛 ‘레인보우 픽시’가 ‘호이호이(Hoi Hoi)’로 활동을 시작 했다. ‘픽시’는 장난꾸러기 요정이 라는 뜻. 요술봉을 들고 무대에 오 르고,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비행하 는 동작을 응용한 안무도 선보인다. 기존의 성숙하고 여성미를 내세운 레인보우와 철저하게 차별화된 이미

레인보우서 나온 ‘픽시’ 애프터스쿨 멤버 ‘오렌지  ’ 이미지·노래·안무 차별화 소속 그룹보다 인기 끌어

성숙한 매력의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에서 탄생한 ‘미래요정’ 컨셉트의 3인조 유닛 레 인보우 픽시. 왼쪽부터 김지숙·오승아·조현영.

지다. 최근 활동을 종료한 혼성 퍼포 먼스 그룹 트러블메이커(포미닛 현 아·비스트 현승 2인조)는 팀명과 같 은 제목의 ‘트러블메이커’로 각종 음악 차트의 1위에 올랐다. 이들의 성공에 고무된 소속사 큐브엔터테 인먼트는 다른 멤버들의 다양한 유 닛 활동도 고려 중이다. 유닛이 원래 그룹의 인기를 뛰어 넘어 ‘형보다 나은 아우’가 나오는 사례도 있다. 오렌지캬라멜이 대표 적이다. 8인조 애프터스쿨의 막내 나 나·레이나·리지로 구성된 이 그룹은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의 상과 무대로 ‘마법소녀’ ‘아잉’ ‘샹

주목받는 아이돌 유닛 멤버는 누구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려욱·예성

슈퍼주니어-T

이특·희철·강인·은혁·신동·성민

슈퍼주니어-M

시원·동해·려욱·규현·은혁·성민, 중국인 멤버 헨리·조미

슈퍼주니어-Happy

이특·예성·강인·신동·성민·은혁

GD&TOP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탑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의 멤버 나나·레이나·리지

씨스타19

씨스타의 멤버 효린·보라

트러블메이커

포미닛·비스트의 멤버 현아·현승

레인보우 픽시

레인보우의 멤버 오승아·김지숙·조현영

하이로맨스’를 잇따라 히트시켰다. 가요계에 유닛 시스템을 처음 시도 한 건 13인조 슈퍼주니어다. 2005년 데뷔 초부터 ‘따로 또 같이’라는 캐 치프레이즈를 걸고 4개의 유닛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품가치의 지속적 재창조=기획 사들은 “유닛 활동으로 기존 그룹에 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개별 멤버의 다 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입 을 모은다. 인지도가 낮은 멤버의 얼굴 알리 기 효과도 있다. 3~5명으로 주로 구 성됐던 1990년대 아이돌과 달리 최 근 아이돌 그룹은 7~8명도 많다. 자 연히 맡은 파트가 줄고 대중의 관심 도 쪼개져 덜 부각되는 멤버가 발생 한다. 이 때문에 멤버들도 유닛 활동 을 원한다고 한 소속사 관계자는 귀 띔했다. 예컨대 애프터스쿨에선 가희와 유이가 잘 알려져 있었으나 오렌지 캬라멜 활동 이후 나나·레이나·리지 의 인지도기 크게 뛰었다. 유닛의 인 기는 다시 원 그룹의 인기로 이어져 시너지를 낸다. 지난해 봄까지 4인조 씨스타는 경쾌한 노래를 하는 많은 걸그룹 중 하나였지만, 효린·보라 두 멤버로 구성된 유닛 ‘씨스타19’의 큰 성공 이후 원 그룹의 인기 또한 급상 승 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아이 돌은 일종의 상품이고 멤버 개개인 이 엔터테인먼트 풀(POOL)이다. 아 이돌 그룹 안에서 다양한 조합을 만 들어내면서 고정된 이미지에 변신 을 줄 수 있고, 상품 가치의 지속적 인 재창조가 가능하다. 아이돌 산업 에 노하우가 쌓이면서 마케팅이 다 변화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트러블메이커. 현아(왼쪽·포미닛)와 현승(비스트).

유닛(unit) 활동=가요계에 서 그룹의 일부 멤버를 새로 운 컨셉트로 재편성해 새로 운 매력을 보여주는 것을 뜻한다.

개구쟁이 중학생들의 성장기를 유쾌하게 다룬 일본영화 가슴 배구단.

1승 하면 가슴 보여주겠다는 여교사 이 악물고 뛰는 사춘기 남학생들 ‘가슴 배구단’. 2009년 일본에서 개봉했던 이 영화의 원제는 ‘옵빠 이 바레’다. 옵빠이는 여자의 가슴 을 뜻하는 속어고, 바레는 ‘발리 볼(배구)’의 줄임말이다. 여교사의 가슴을 보겠다는 목표를 위해 대 회 1승에 도전하는 중학교 배구부 학생들의 땀과 눈물을 그린 영화 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교사의 가 슴은 노출되지 않는다. 카메라는 여자의 가슴 대신 함께 땀 흘리고 열정을 발산하며 남자로 성장해 가는 까까머리 중학생들의 내면에 집중한다. 영화는 1979년 키타큐슈(北九 州)의 한 중학교에 전입 온 여교 사 미카코(아야세 하루카)가 배구 단 고문을 맡으면서 시작된다. 배 구공조차 만져본 적 없는 단원들 은 사춘기의 성적 호기심에 충만 해 여자 가슴에만 관심이 쏠려 있 다. 미카코는 아이들에게 도전 정 신을 고취하려 하지만 아이들의 술수에 휘말려 얼떨결에 ‘대회 에서 1승을 하면 가슴을 보여주 겠다’는 약속을 하고 만다. 자극 을 받은 아이들, 똘똘 뭉쳐 1승을

향해 매진한다. 구보를 하면서도 ‘옵빠이 옵빠이’를 외칠 정도다. 영화가 여기까지라면 ‘으랏차차 스모부’(스모), ‘워터보이즈’(싱 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등의 스포 츠 성장영화를 ‘불순’한 목표로 변조한 아류작에 불과했을지 모 른다. 하지만 얘기의 또 다른 기둥은 여교사 미카코의 성장기다. 전에 있던 학교에서의 불상사로 교사로 서의 자신감을 잃어가던 미카코는 배구단을 지도하면서 자신감을 되 찾고, 스승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깨닫는다. 아이들을 거울 삼아 커 가는 스승의 일기장이다.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했다. 동 명소설의 원작자 미즈노 무네노 리가 라디오 작가를 할 때 남자배 구팀 고문을 맡고 있는 한 여교사 가 “우승하면 부원들에게 가슴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사 연이 모태가 됐다. 일본의 톱스타 아야세 하루카의 진지하고도 귀 여운 연기도 일품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40판 제14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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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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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유로존 5개국 신용등급 강등

2012년 다섯 가지 주식테마 1. 배당금의 매력은 계속된다. 단 고평가된 배당주에 주의하라. 저금리, 기업의 디레버리징, 배당금 증가로 이어지는 높은 현금보유수준 등으로 2012년 에도 배당주투자는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작년에 배당률이 높았던 주식이라 면 투자자들이 이미 매집했을 가능성이 높 다. 즉 주가가 많이 올라 고평가되어 있을 것 이다. 예를 들면 파이프라인주식은 현재 주 가이익비율(P/E)이 23으로 과거 5년 평균 17 에 비교할 때 비싸다. 파이프라인만큼 비싸 지 않으면서 비슷하게 배당률이 높은 (4.2%) 통신주를 고려해보라. ▶추천종목: Rogers Communications (RCI.B), Telus (T)

S&P에 이어 피치사가 유로존 5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사진은 이탈리아의 전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왼쪽)와 줄리오 트레 몬티 재무장관이 지난 2011년 9월 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낮춘후 얼마 안돼어 촬영된 사진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5개 국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강등했다. 피치는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을 하 향조정하면서 “단기적으로 재정적 충격 과 금융시장의 취약성이 더욱 심화됐다” 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은 ‘A-’로, 스페 인은 ‘A’로 각각 두 단계가 떨어졌다. 슬 로베니아 역시 두단계 하락한 ‘A’가 됐 다. 이에 비해 벨기에와 키프로스는 각 각 한 단계 낮은 ‘AA’와 ‘BBB-’로 조정 됐다. 피치는 이탈리아의 경우 정부 부 채가 늘어나는 속도와 비교해 경제성장 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또 스페인은 재정 및 경제전망이 심대 하게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재정위 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정부와 금융 기관들을 돕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경제상황이 악화된 것에 더 주안점을 두 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작년 하반기 ECB의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재정위기 국 가들의 위험 전파를 차단할만한 신뢰 할만한 방화벽이 없는 상태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위기는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이들 5개국의 신용등급 전망 도 모두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을 검토했지만 등급을 ‘BBB+’로 유 지한 채 등급전망만 ‘부정적’이라고 평 가했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인 경우 앞 으로 앞으로 2년 이내에 신용등급이 추 가 강등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는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A11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아일랜드 포함 6개국 전망 ‘부정적’ 제시

의미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이들 6개국의 신 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공 공 재정이나 은행 자산, 노동시장의 기 능 저하가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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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캐나다 주택시장, 특히 아파트 부동산인 컴트러스트(REIT)에 주목하라. 불안한 주택시장으로 아파트 REIT 투자가 성공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임금과 렌트 가 30% 오른 데 비해, 주택가격은 106%나 올라 주택구입을 점점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렌트냐 소유냐를 계속 비교할 것이다. 따라서 아파트 REIT의 점유율이 계 속 높을 것이고, 아파트 소유자들의 가격 결 정력 또한 계속 강할 것이다. ▶추천종목: Canadian Apartment REIT (CAR.UN), Killam Properties (KMP) 3. 선진국 특히 유럽은 어려울 것이다. 이멀 징마켓투자가 필수다. 선진국들은 높은 실업률과 높은 부채비율 로 2012년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율 4%를 예상한 다. 그러나 선진국들의 성장률은 1.9%, 유럽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은 1.1%로 예상한다. 반면 이멀징마켓의 예 상성장률은 6.1%이다. 장기적으로 이멀징마켓에 투자하는 것이 성 과가 좋을 것이다. ▶추천종목: Potash Corp of Saskatchewan (POT), SNC-Lavalin Group (SNC) 4. 경기순환적 성장 - 재료주에 투자하라. 작년도 캐나다 재료업종은 경제성장율 플 러스에도 불구하고 21% 하락하였다. 따라서 현재 재료주들이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이다. 재료 가운데 구리를 가장 선호한다. 세계구 리수요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재 고수준이 심각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IMF 는 중국의 경제성장율이 올해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비인기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성공전략 이 될 수도 있다. ▶추천종목: Inmet Mining (IMN), Teck Resources (TCK.B) 5. 캐나다은행주에 투자할 시점을 찾아라. 캐나다은행은 견고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 고 유럽은행의 영향으로 인기를 얻지 못하 고 있다. 작년에 빅6 중 다섯 은행이 배당금을 인 상하였다. 여전히 자본구조가 튼튼하고 자 기자본수익률이 높은데,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 유럽에 노출된 신용위험도 미미하다. 실제로 캐나다은행업종지수는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였다. 장기투자자 라면 올해 캐나다은행에 투자할 기회를 찾 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종목: Royal Bank of Canada (RY), Scotiabank (BNS)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Reserch & Strategy 담당 Doug Rowat이 작성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RJL이 등록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다. RJL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하거나 이 글과 반대되는 거래를 할 수 있다. RJL이 언급된 회사들에 재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 계나 보험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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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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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의 결단  현대차도 빵사업 철수 <현대차 회장>

“상생 경영 솔선수범” 의지 반영 ‘오젠’ 직원 편의시설로 활용 현대차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와 제주 해 비치호텔에서 사내 베이커리로 운영하던 ‘오젠’ 사업을 접겠다고 27일 밝혔다. 오젠 은 그간 정몽구(74사진) 회장의 장녀인 정 성이(50)씨가 고문으로 있는 계열사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부서로 운영해 왔다. 현대차그룹의 오젠 사업 철수 발표는 전날 호텔신라가 커피·베이커리 카페 아티제 사업 을 접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 같 은 빠른 결정에는 “솔선수범해 중소기업과 의 상생 경영에 앞장서라”는 정 회장의 평소 의지가 반영됐다. 그룹 관계자는 “다른 대기 업의 베이커리와 성격이 달라 골목길 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애초 일어났을 때부터 사 업 철수를 검토해 왔고, 마침 삼성이 접겠다 고 나서 우리도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논 란이 있을 때마다 다른 곳과 묶여 거론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그간 대기업의 베이 커리 사업 진출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오 젠은 사내 복지 차원에서 구내 매점으로 운

영되고 있다”고 반박해 왔다. 오젠이 제빵 관련 시설을 갖추지 않았고, 김밥·샌드위치 등 판매하는 모든 식품을 외부 가공업체로 부터 납품받고 있어서다. 또 본사와 제주해 비치호텔 1층 로비에서 주로 직원들의 아침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장소 역할을 해 왔 기 때문에 대기업 계열사가 동네 빵집과 경 쟁한다는 비판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오젠은 앞으로 상호를 없앤 채 양재동 사 옥은 직원 휴식 공간으로, 제주 해비치호텔 은 고객 라운지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룹 관 계자는 “직원을 위한 편의시설로 앞으로도 활용하겠지만 계열사인 해비치호텔앤드리 조트가 운영하는 형태가 아닌, 그룹 직영이 나 다른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삼성전자 사상최대 25조 공격 투자 지난해 매출 165조, 영업이익 16조 스마트폰이 앞에서 끌고, 반도체가 뒤에서 받쳐준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 을 냈다. 올해에도 사상 최대인 25조원을 투 자해 경쟁력 격차를 벌린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165조원, 영업이 익 16조250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27일 확정 발표했다. 매출은 2010년보다 7% 늘고, 영업 이익은 6% 줄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36조9900억원, 영업 이익 7조3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률이 19.8%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통신 부문(8조2700억원)보다 이익률(14.9%)은 훨 씬 높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업체들은 경기 침체와 PC 수요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메모리 3위 업체인 일본 엘피다는 지난해 3 분기에만 영업적자가 6400억원에 달했다. 대 만업체 난야는 지난해 4분기 3490억원 규모 의 적자를 내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비교적 사정이 나은 하이닉스마저 지난해 3 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만 ‘나 홀로 호황’을 즐기는 이유 는 대규모 선행 투자를 바탕으로 고부가가

LG디스플레이 5분기째 적자 기록 기아차 영업이익 1년새 41% 급증 치 제품 생산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용 프로세 서(AP)나 그래픽용 D램 같은 고가제품의 비 중을 높인 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반도 체 사업에서 값이 싸고 등락폭이 큰 PC용 D 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로 추산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에 나 서 총 투자액 25조원 가운데 반도체에만 15

조원, 디스플레이 패널에 6조6000억원을 투 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 IR팀 이명진 전무는 “하반기부터 세계 경기가 호전될 전망”이라 며 “올해에는 매출액 기준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주도권을 놓고 애플 과 벌이는 승부에서도 박빙의 접전을 펼치 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어 낼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에 스마트폰 3650만 대를 팔았다고 추산했 다. 이는 애플(3700만 대)보다 50만 대 적은 것이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가 974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처음으로 애플을 앞섰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액정화면(LCD) 시 장 침체로 5분기째 적자를 이어갔다. 이 회사 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6100억원, 영업손실 1448억원을 냈다.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 한 전 분기(4921억원)보다는 70% 이상 적자 폭이 줄었다. 지난해 1년간 매출은 24조2913 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 43조1909억원, 영업 이익 3조51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현영·한은화 기자 hypark@joongang.co.kr

실적부진 죄송  고개숙인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이 2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 린 기자회견 도중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전날 닌텐도는 올해 3월로 끝나는 2011 회계년에 640억 엔(약 9300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닌텐도가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건 1981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지 난해 초 200억 엔의 적자를 예상했지만, 실제 적자는 그 3배에 달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주력 상품인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가 부진을 면치 못한 데다 엔고까지 겹친 결과다.

[도쿄 AP=연합뉴스]

증권사가 낸 요리책 10만 부 나간 사연 이주여성 위해 9개 국어로 제작 한 국의 가정으 로 시집온 몽골인 사란 줄(36)씨는 지 난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서 책 한 권을 선물받았다. 책 제목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요리. 놀랍게도 그의 모국어인 몽골어로 김치찌 개·된장찌개 등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에 대한 요리법이 상세히 나와 있었다. 그는 “가족에게 어떤 음식을 만들어줘야 할지 불안했었는데 책 덕분에 걱정을 덜었 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이 결혼 이주여성을 위해 만든 한국 요리책의 무료 배포 부수가

10만3000부를 돌파했다. 무료 배포용 책이 10만 부를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수요가 폭증하자 대우증권은 책의 판권을 한 출판사에 넘겼다. 언어별로 500 만원씩 미리 인세를 받았고, 전액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할 예 정이다. 이 책은 영어·중국어·태국어·인도 네시아어 등 9개 국어로 발간돼 전국 다문 화지원센터와 출입국관리사무소·무료병원 등에 배포돼 있다. 한국음식 계량법에서부터 떡국·배추김 치·깍두기·무말랭이·계란말이 등 일반 가정 에서 먹는 음식 45가지를 소개했다. 손해용 기자 hysoh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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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미국도 견제한 ‘21세기 문익점’ 이종남 박사, 딸기 독립선언

비즈니스 단신

대관령 서 19년째 집념의 외길

이종남 박사가 26일 강원도 강릉시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온실에서 ‘고하’와 ‘설향’을 교배 한 딸기 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딸기는 신품종 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된다. 여름딸기인 고하는 현재 생 산 시기가 아니다. [변선구 기자]

“닥터 리(Dr. Lee)에게 주면 절대 안된다.” 미국 딸기 농업을 좌지우지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 연구팀이 한국 농가에 딸기 모종을 팔 때 붙였던 조건이다. 닥터 리는 대 관령 고령지농업연구센터의 ‘딸기박사’ 이종 남(46) 연구사다. UCLA의 단속은 이 박사 의 신품종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이 박사도 팔짱만 끼고 있을 수 없었다. 국내서 확보가 어려워지자 해외 출장을 갈 때면 어떻게든 딸기를 구했다. 농민을 구슬 리기도 하고 슬쩍 따오기도 했다. 품종 개발 경쟁을 ‘총성 없는 전쟁’에 비유하지만 미국 의 신품종 딸기 밭은 무장한 경비원이 지킨 다. 첩보전 같았던 품종 연구의 결실이 눈앞

으로 다가왔다. 26일 농촌진흥청은 3월께 캄보디아 업체와 딸기 로열티(특허 품종에 대한 사용료) 계약 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딸기로는 첫 로열티 계약이다. 올해부터 한국에서 자라 는 모든 해외 품종 식물에 대해선 재배 농 가가 로열티를 내야 한다. 수세적이었던 한 국이 본격 품종 전쟁이 시작되는 첫 해에 반 격을 나선 것이다. 이 박사의 전쟁은 19년 전부터 시작됐다. 원예학과를 나온 그는 93년부터 고령지농업 연구센터에서 파프리카 품종 개발로 경험을 쌓았다. 2000년엔 고온 재배가 가능한 여름 딸기를 주목했다. 한국에서 주로 먹는 딸기 는 저온에서 재배되는 겨울딸기다. 이씨는 “ 일본에서 연간 5000t을 수입하는데 우리는 고작 400t을 생산하고 있었다”며 “더운 동남 아 등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도전은 길었다. 일반적 식물은 씨앗에 대 한 유전자 분석만 하면 품종 개발을 할 수 있다. 변이가 심한 딸기는 다르다. 씨앗 하나 입수한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1만 개를 교배 하면 1만 개의 특성이 다 달랐다.

문익점식 딸기 확보가 국제 규정에 어긋나 지 않는 이유도 하나 슬쩍 가져가 봐야 써먹 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박사팀은 고작 8명,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작전도 잘 짰다. 정부는 시간을 벌어줬 다. 한국은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UPOV)에 가입했지만, 외국 품종 비율이 높은 딸기 등은 일괄적 로열티 적용 시점을 10년 후로 미뤘다. 한·일 딸기 로열티 협상 은 결렬시켰다. 발등의 불은 국내 소비의 주종인 겨울딸 기였다. 이 박사의 선배 박사들이 달라붙었 다. 당시 30%에도 못 미쳤던 겨울딸기의 국 산 점유율은 올해 70%로 높아졌다. 이 박사 는 "겨울딸기 외교를 잘 한 덕에 아낀 로열 티가 100억원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 을 번 사이 고랭지 품종에 밝은 이 박사는 여름딸기에 집중했다. 방어와 함께 공격 무 기를 만든 셈이다. 한국산 여름딸기 ‘고하(高夏)’는 연구 8년 만인 2008년 1월 탄생됐다. 아버지는 영국산 인 플라멩코, 어머니는 네덜란드산인 엘란이 다. 고하(당도 9.5도)는 아버지 플라멩코(당 도 8~8.5도)보다 더 달다. 수입 품종은 한 포 기당 종묘 비용이 로열티 등으로 인해 최대 1000원꼴이지만, 고하는 300원이다. 국내에선 강릉·무주 등에 재배 단지가 생 겼다. 해외에선 고온으로 딸기 재배가 어려 웠던 캄보디아에서 지난해부터 시험재배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베트남 등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중국과 베트남 에서 품종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 박사의 품종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 다. 세계 품목·종자 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 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올해 한국이 줘야 할 로열티는 205억원에 이른다. 그는 “ 국산 품종을 로열티를 받는 단계까지 끌어 올려 보람이지만 이제 시작일뿐”이라고 말 했다. 이 박사는 오늘도 제2의 고하를 연구 하느라 대관령 연구센터와 강릉의 재배장 을 오간다. 김영훈 기자

-한쿠쿠밥솥(Cuckoo Trading Canada) 쿠쿠무역에서는 새해를 맞아 구정과 더불 어 마지막 한정수량을 1월31일(화)까지 세일 을 실시한다.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쿠 쿠압력밥솥과 아이젠 비데, 참존 온수매트 와 장수돌침대 등이다. 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쿠쿠밥솥 은 2012년형 타철명장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내놓은 신제품으로 내솥을 무쇠로 만들고 특수 처리한 밥솥으로 옛날 무쇠가마솥에 밥을 지은 것과 같은 밥맛을 재현한 재품. 이번에 새로 선보인 참존온수매트는 100% 무전자파로서 그 어느 제품보다 품질에 자 신을 하는 제품이다. 더운물을 강력하게 순 환시키는 보일러에 최고의 중점을 둔 제품 으로 온수매트에 생명은 보일러에 있음을 강조한 제품이다. 최신 가라오케와 아이젠 비데, 장수돌침대 도 이번기회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 회다. 구입처는 동서전자 (604)415-9858 쿠 쿠무역(604)540-1004

“라이샤오둥 씨의 아버지 되십니까? 병원으 로 빨리 와보셔야겠습니다.” 2011년 5월의 한 금요일 저녁. 대학을 졸업 하고 여자친구와 함께 살 집값을 벌겠다며 중국 청두의 폭스콘 공장에 취직한 22세 라 이의 고향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애 플 아이패드를 만드는 이 공장 A5동에서 발

생한 폭발사고로 라이의 몸은 형체를 알아 보지 못할 정도로 훼손됐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여자친구는 한참을 살 펴보고서야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이 자신 의 남자친구인지 알 수 있었다. 어머니는 처 참한 아들의 모습을 본 순간 입원실을 뛰쳐 나갔다. 라이는 이틀 후 숨을 거뒀다. 이 사고로 폭발 당시 그 자리에서 즉사한 두 명을 포함, 총 4명이 목숨을 잃었고 1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 폭스콘은 얼마 후 재가 된 라이의 시신과 함께 15만달러의 수표를 가족들에게 보내왔다. ◆사상 최대 실적의 그림자 애플이 순이익 130억6000만달러의 사상 최 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25

일.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의 최대 협력 사인 폭스콘 공장에서 발생한 두 건의 폭 발사고와 함께 애플 협력사들의 끔찍한 근 무환경을 고발하는 르포기사를 내놨다. 세 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이 된 애플의 이면 에는 거대한 제조 시스템의 부품으로 전락 한 수백만명의 중국 근로자가 있었다는 것. NYT에 따르면 중국 내 애플 제조공장에 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너무 오래 서 있어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다리가 붓는 경우가 허다하다. 애플이 정해 놓은 협력사 직원들의 최대 근무시간은 주 60시간. 하지만 이 룰을 지키 는 공장은 많지 않다. 일당으로 22달러를 버 는 라이는 12시간씩 주 6일을 일했다. 그나 마 대학 졸업장이 있어 빠르게 승진한 라이

에 위치한 가디언 메디컬 클리닉에서는 영 어가 불편하신 한인 환자를 도와 예약및 진 찰에 도움을 준다. ▷한국말로 예약 및 통역 가능 ▷여성질환 진료상담 (자궁경부암) ▷각종 예방접종 문의(독감, 폐렴,백신접종 등..) ▶ 주소:#210-329 North Road, Coquitlam BC (코퀴틀람 한아름 마트 옆) ,Tel. 778355-7077 -스시천국- Sushi Tengoku

밴쿠버 최고의 회덮밥과 매운탕이 있는곳! 써리에 위치한 Tengoku sushi 스시천국에 서 선보이는 밴쿠버 최고의 회덮밥과 매운 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주소: 10194 - 152 St. Surrey(써리 길포드몰 근처 스타벅스 같은건물/구 앤두치) 전화: 604-584-9787 -EXECUTIVE PLAZA HOTAL 발렌타 인 코스요리

-종근당 건강 종근당 건강에서는 두피를 맛사지하여 모 발을 건강하게 하고 머리를 시원하게 하여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능 이 있는 두피건강 맛사지기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효능은 탈모방지, 불면증,치매예방, 공부에 지친 학생 집중력 강화,두통완화 등 이라고 한다. ▷주소:#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 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 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애플 제국은 中 자살공장 위에 세워졌다” “무조건 싸게” 협력사 으름장, 하루 12시간 노동···아이폰 광택 내려고 독성물질 사용…수백명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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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메디컬 클리닉 Walk-In Clinic 오픈 한아름마트와 가디언 한인약국 바로 옆

는 침대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독방을 사용 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대부분의 노 동자들은 침실 3개의 기숙사에서 20명이 함 께 지내야 했다. 더 큰 문제는 안전불감증. 2년 전 장쑤성 쑤저우의 한 공장에서는 직원 137명이 독 성 화학물질인 노멀헥산에 중독됐다. 아이 폰 스크린을 닦는 데 사용하는 이 물질은 알코올에 비해 빨리 증발해 공정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인권보다 제품이 중요하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0년 한 콘퍼런스에서 “폭스콘 공장은 레 스토랑과 극장, 병원, 수영장까지 갖춘 매우

노스로드 이규제큐티브호텔에서는 발렌 타인데이를 맞이해 4가지 코스요리를 준비 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는 특별한 요리로 송로 를 곁들인 스트루델과 찐홍합과 셀러드, 아 스파라거스를 곁들이 아루굴라 샐러드와 라즈베리 샤베트, 파스타치오를 곁들인 넙 치 피리레, 프레이져 벨리산 오리 가슴살 구 이와 구운 소고기 필레, 송로와 초콜렛을 입 힌 딸기, 튤립모양의 초콜렛과 라즈베리 무 스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 와인과 객실패키지가 있으며 예약 은 604-937-4666으로 가능하다.

훌륭한 공장”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이 이런 시설을 갖춘 건 사실이지만 근무환경은 여전히 최악이다. “최대한 싸게 최대한 많은 제품을 만들라”는 애플의 요구 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의 협력업체들은 싸 고 위험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종업원들에 게 더 오랫동안 일하도록 강요한다. 한 협력업체의 전 임원은 “애플과 일하면 서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효율적 이고 싸게 물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러면 다음해에 와서 10%의 추가적인 납품가 인하 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비난여론에 직면한 애플이 근무수칙을 제정하고 협력업체의 근 무환경에 대한 감시를 늘려도 중국 근로자 들의 인권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다.


18 A14 18 끝내 18 끝내 대법원 대법원 간 간 학생조례 학생조례  혼돈의 혼돈의 개학 개학 예고 예고 사회 한국 사회

2012년 1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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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차서 내리다 참변  2012년 1월 27일 금요일 학원차서 내리다 참변  인솔교사 한 명만 있었다면  인솔교사 한 명만 있었다면  학원차서 내리다 참변  26일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 영안실엔 새침

사회

끝내 대법원 간 학생조례  혼돈의 개학 예고

조례 필요합니다 26일 오후 서울교육청에서 한상희 학생생활교육 정책자문위원장(오른쪽)이 학생인 조례 26일 오후 하고 서울교육청에서 한상희 학생생활교육 정책자문위원장(오른쪽)이 학생인 권조례필요합니다 공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시보에 조례를 게재했다. 변선구 기자 권조례 공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시보에 조례를 게재했다.

변선구 기자

서울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이주호 교육 교과부 서울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서울시교육감 이주호학생인 교육 과학기술부 장관과 곽노현 조례 필요합니다 26일 오후 서울교육청에서 한상희 학생생활교육 정책자문위원장(오른쪽)이 교과부  조례 무효소 내고 효력정지 신청 과학기술부 곽노현 의 이날 정면충돌이 결국 대법원서울시교육감 판결로 권조례 공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시보에장관과 조례를 게재했다. 변선구가려 기자  조례 무효소 내고 효력정지 신청 의 정면충돌이 결국 대법원 판결로 가려 지게 됐다. “곽 교육감 형사고발도 고려” 지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26일 집회의 자유를 포 서울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이주호 교육 교과부 “곽 교육감 형사고발도 고려” 서울시교육청이 26일 집회의 자유를 포 함한 학생조례를 ‘서울시보(市報)’에 싣고 과학기술부 장관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조례 무효소 내고 효력정지 신청 서울교육청 함한 학생조례를 ‘서울시보(市報)’에 싣고 공포하자 교과부는 즉각 대법원에 ‘조례 무 의 정면충돌이 결국 대법원 판결로 가려 서울교육청 공포하자 교과부는 즉각 대법원에 ‘조례 결 무 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조례 효력정지 지게 됐다. “곽 교육감 형사고발도 고려”  기한 넘긴 재의 요구는 부당  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조례 효력정지 결 정도 신청했다. 이에 따라 130만 명의 초· 서울시교육청이 26일 집회의 자유를 포  기한 넘긴 재의 요구는 부당  정도 신청했다. 이에 따라 130만 명의싣고 초· 중·고생을 가르치는 서울의 학교들은 대법 함한 학생조례를 ‘서울시보(市報)’에 “교권 조례 제정도 검토할 것” 서울교육청 중·고생을 가르치는 서울의 학교들은 대법 원 판결이교과부는 나올 때까지 학생지도에 혼란을 공포하자 즉각 대법원에 ‘조례 무 “교권 조례 제정도 검토할 것” 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학생지도에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조례 효력정지 결  기한 넘긴 재의 요구는 부당  겪을 전망이다. 교과부가 ‘조례 낸 것은 정도 신청했다. 이에무효 따라소송’을 130만 명의 초· 교과부가 ‘조례 무효 소송’을 낸 것은 조례의 절차와 내용, 두 가지에서 문제가 중·고생을 가르치는 서울의 학교들은 대법 “교권 조례 제정도 검토할 것” 조례의 절차와 내용, 가지에서 혼란을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교육법에 조례 무효확인 소송, 효력정지 결정 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두학생지도에 무효확인 소송,지방의회에서 효력정지 결정 겪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교육법에 조례 신청 따라 전망이다. 교과부가 20일 ‘조례 재의(再議)’를 =교과부 장관은 신청 교과부가 20일무효 ‘조례 재의(再議)’를 =교과부 장관은 지방의회에서 요청하도록 요구했음에도 교육청이 이를 의결한 조례가 법령에 위반된다고 따라 교과부가 ‘조례 소송’을 낸 것은 요청하도록 요구했음에도 교육청이 이를 의결한 조례가 법령에 위반된다고 거부하고절차와 조례를 공포해 하자가 생 판단되면 지방교육자치법 28조에 따라 대 조례의 내용, 두 절차적 가지에서 문제가 거부하고 조례를 공포해 절차적 하자가 생 판단되면 지방교육자치법 28조에 따라 대 있다고 겼다는 보기 것이다. 내용 면에선 ‘조례가 학교 법원에 ‘무효확인 소송’을 내고, 판결 전까 무효확인 소송, 효력정지 결정 때문이다. 지방자치교육법에 조례 겼다는 것이다. 20일 내용규제함으로써 면에선 ‘조례가 학교 법원에 ‘무효확인 소송’을 판결 전까 규칙을 일률적으로 학교의 지 조례의 시행을 막기 위한내고, 효력정지 결정 따라 신청 교과부가 ‘조례 재의(再議)’를 =교과부 장관은 지방의회에서 규칙을 일률적으로 학교의 지 조례의 시행을 막기 위한 효력정지 결정 요청하도록 자율성을 보장한 한 규제함으로써 초중등교육법을 위배 을 신청할 수 있다.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 요구했음에도 교육청이 이를 의결한 조례가 법령에 위반된다고 보장한 공포해 한주장했다. 초중등교육법을 위배 을 수 있다.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 했다’고 교과부는 학생조례의 면 신청할 판결 전까지 조례는 효력이 정지된다. 거부하고 조례를 절차적 하자가 생 판단되면 지방교육자치법 28조에 따라 대 자율성을 했다’고것이다. 교과부는 학생조례의 면 판결‘무효확인 전까지 조례는 효력이 정지된다. 내용주장했다. 면에선 ‘조례가 학교 법원에 소송’을 내고, 판결 전까 겼다는 지 조례의 시행을 막기 위한 효력정지 결정 규칙을 일률적으로 규제함으로써 학교의 을 신청할 수 있다.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 자율성을 보장한 한 초중등교육법을 위배 했다’고 교과부는 주장했다. 학생조례의 면 판결 전까지 조례는 효력이 정지된다.

조례 안 됩니다 26일 오전 교육과학기술부 소송대리인인 정부법무공단 서규영 변호사(왼쪽)가 서 조례 안 됩니다 26일 오전 교육과학기술부 소송대리인인 정부법무공단 서 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학생인권조례 무효확인소송 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서규영 변호사(왼쪽)가 김태성 기자 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학생인권조례 무효확인소송 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

효력정지 결정 신청에 대한 대법원의 결정 을 가속화한다’는 우려에 대해선 ‘교권조 을 가속화한다’는 우려에 효력정지 결정 대한교육과학기술부 대법원의 결정소송대리인인 례를 제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교권조 최병갑 은 이르면 다음신청에 달26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례 안 됩니다 오전 정부법무공단 서규영 대해선 변호사(왼쪽)가 서 례를 제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갑 은 이르면대법원에서 다음 달받아들여지면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소장을 서울교육청 책임교육과장은 “시의회와 협 효력정지 신청이 무효확인 울 서초동 학생인권조례 무효확인소송 접수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 책임교육과장은 “시의회와 협 효력정지 무효확인 의해 교권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학생의 소송 본안신청이 판결이받아들여지면 나올 때까지 조례의 효 서울교육청 의해 교권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학생의 소송 본안결정 판결이 나올대한 때까지 조례의 효 을 책임과 교사의 생활지도 학 력이 정지된다. 가속화한다’는 우려에권한을 대해선명시한 ‘교권조 효력정지 신청에 대법원의 결정 책임과 교사의 생활지도 명시한 학 력이 정지된다. 교생활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과부 오승걸 “현 시 례를 제정토록 하겠다”고권한을 밝혔다. 최병갑 은 이르면 다음 달학교문화과장은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교생활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과부 오승걸 학교문화과장은 “현 시 교육청은 조례 해설서를 제작해 다음 달 점에서 조례가 시행되면 교사들의 교육활 서울교육청 책임교육과장은 “시의회와 협 효력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무효확인 교육청은 조례학교별로 해설서를 제작해맞도록 다음 달 점에서 조례가 시행되면 교사들의 교육활 중 보급하고, 학 동에 본안 혼선을 초래해 현저히 공익을 해칠 교권조례안 제정을조례에 추진하고, 학생의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조례의 효 의해 중 보급하고, 학교별로 맞도록 학 동에 혼선을 초래해 공익을 해칠 책임과 칙 개정을 유도해 3월에조례에 시행토록 한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곽현저히 교육감을 직무유기 교사의 생활지도 권한을 명시한 력이 정지된다. 칙 개정을 유도해 3월에 시행토록 한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곽 교육감을 직무유기 방침이다. 혐의로 형사고발하거나 헌법재판소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과부 오승걸 학교문화과장은 “현‘권 시 교생활규정을 방침이다. 혐의로 형사고발하거나 헌법재판소에 ‘권 교육청은 다음 달조례 개학하는 초·중·고는 한쟁의심판’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 해설서를 제작해혼란스러 다음 달 점에서 조례가 시행되면 교사들의 교육활 달 개학하는 초·중·고는 혼란스러 한쟁의심판’을 내는 방안도 중”이라 워하고 있다. 기존 학칙대로 학생들을 지 고 말했다. 중 보급하고, 학교별로 조례에 맞도록 학 동에 혼선을 초래해 현저히 검토 공익을 해칠 다음 워하고 있다. 기존3월에 학칙대로 학생들을 지 고 말했다. 도해야 할지, 아니면 두발시행토록 규제 금지 등을 교과부가 대법원에 내자 시교육 칙 개정을 유도해 한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곽소송을 교육감을 직무유기 도해야 할지, 아니면 두발 할지 규제 갈피를 금지 등을 교과부가 대법원에 소송을 내자 시교육 담은 학생조례를 따라야 잡 청은 10장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교과부 혐의로 형사고발하거나 헌법재판소에 ‘권 방침이다. 담은 학생조례를 따라야 할지 갈피를 잡 청은 10장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교과부 지 못하고 것이다. 주장을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조례 재의 다음 달 있는 개학하는 초·중·고는 혼란스러 한쟁의심판’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 지 서울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장을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조례 재의 한 고교 생활지도부장은 “교육 요청이 지난달 9일로 기한을 넘긴 만큼 교 워하고 있다. 기존 학칙대로 학생들을 지 고 말했다. 서울의 한 고교 생활지도부장은 “교육 요청이 지난달 9일로적법하지 기한을 교 도해야 청과 교과부의 싸움에 눈치를 과부의 재의 요구는 않다”고 맞섰 할지, 아니면 두발학교들이 규제 금지 등을 교과부가 대법원에 소송을넘긴 내자만큼 시교육 청과 교과부의 눈치를 과부의 재의 요구는 적법하지 않다”고 맞섰 담은 볼 수밖에 없게 싸움에 됐다”며 “학생들이 머리 다. 교과부는 곽 교육감이 3000만원 벌금형 학생조례를 따라야학교들이 할지 갈피를 잡 청은 10장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교과부 볼 수밖에있는 없게것이다. 됐다”며 “학생들이 머리 다. 교과부는 곽 교육감이 3000만원 벌금형 를 못하고 진하게 염색하거나 수업시간에 휴대전 을 받고 풀려나서 20일 조례 재의를 철회한 주장을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조례 재의 지 진하게 염색하거나 수업시간에 휴대전 을 받고 풀려나서 20일 조례 재의를 철회한 화를 걸 때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해 만큼 이날부터 조례 요청 기한을 계산 서울의 고교 생활지도부장은 “교육 요청이 지난달 9일로 기한을 넘긴다시 만큼 교 를 화를 걸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눈치를 난감해 만큼 이날부터 조례 적법하지 요청 기한을 다시 계산 졌다”고 말했다. 해야 한다는 교과부의 싸움에 학교들이 성시윤·이한길 기자 과부의 재의 입장이다. 요구는 않다”고 맞섰 청과 졌다”고 말했다.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시윤·이한길 기자 시교육청은 ‘학생조례가 교권벌금형 추락 볼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학생들이 머리 copipi@joongang.co.kr 다. 교과부는 곽또교육감이 3000만원 시교육청은 또 20일 ‘학생조례가 교권철회한 추락 를 진하게 염색하거나 copipi@joongang.co.kr 수업시간에 휴대전 을 받고 풀려나서 조례 재의를 만큼 이날부터 조례 요청 기한을 다시 계산 화를 걸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해 졌다”고 말했다.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시윤·이한길 기자 시교육청은 또 ‘학생조례가 교권 추락 copipi@joongang.co.kr

6개 보수단체, 곽노현 석방 판결한 판사집 앞서 “법복 벗어라” <김형두> 6개 보수단체, 곽노현 석방 판결한 판 사집 앞서 “법복 벗어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법원의 벌금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회원들이 법원의 벌금 형 판결에 반발해 보수단체 재 형 판결에 반발해 보수단체 재 판을 담당했던 재판장의 집 회원들이 앞에서 시위 판을 담당했던 재판장의 집 앞에서 시위 를 벌였다. 를 벌였다. 보수 성향의교육감에 학부모단체인 공교육살리 곽노현 서울시 대한 법원의 벌금 보수 성향의 공교육살리 기국민연합 등 학부모단체인 6개보수단체 단체 회원회원들이 30여 명은 형 판결에 반발해 재 기국민연합 등 서울중앙지법 6개 단체 회원 30여 명은 26일 오전 8시 김형두(47) 판을 담당했던 재판장의 집 앞에서 시위 26일 오전 8시 서울중앙지법 김형두(47) 부장판사의 자택이 있는 서울 일원동 아파 를 벌였다. 부장판사의 자택이 서울했다. 일원동 아파 트 보수 단지 성향의 앞에서 항의있는 시위를 학부모 학부모단체인 공교육살리 트 단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했다. 학부모 연합은 “돈을등받은 돈을 준 명은 사람 기국민연합 6개사람보다 단체 회원 30여 연합은 “돈을 받은 사람보다 준 사람 이 더 오전 낮은 처벌을 받은 이번돈을 판결은 ‘도 26일 8시 서울중앙지법 김형두(47) 이 더판결’과 낮은 처벌을 받은 서울 이번 판결은욕되 ‘도 가니 다름없다”며 “사법부를 부장판사의 자택이 있는 일원동 아파 가니 판결’과 다름없다”며 “사법부를 욕되 트 단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했다. 학부모

<김형두>

게 한 책임을 지고 법복을 벗어야 한다”고 게 한 책임을 지고 법복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죄인 신분인 벗어야 곽 교육감의 교 주장했다. 또 “죄인 신분인 곽 교육감의 교 육행정을 거부한다”며 “중죄인을 옹호하 <김형두> 육행정을 거부한다”며 “중죄인을 는 전교조는 도덕성을 상실한 타락옹호하 집단” 는 전교조는 도덕성을 상실한 타락 집단” 이라고 비난했다. 게 한 책임을 지고 법복을 벗어야 한다”고 이라고 이날 비난했다. 시위에 참여한 일부곽 회원은 아파트 주장했다. 또 “죄인 신분인 교육감의 교 이날 시위에 참여한 일부 회원은 아파트 벽에 날달걀을 던지기도 했다. 시위대는 아 육행정을 거부한다”며 “중죄인을 옹호하 벽에 날달걀을도덕성을 던지기도 했다. 시위대는 아 파트 우편함마다 김 판사에 대한 비난집단” 성명 는 전교조는 상실한 타락 파트 김 판사에 대한 비난 성명 서를 우편함마다 배포할 계획이었지만 경찰과 경비원 이라고 비난했다. 서를 배포할 계획이었지만 경비원 에게 저지당했다. 김 판사는 이날 오전 8시 이날 시위에 참여한 일부 경찰과 회원은 아파트 에게 저지당했다. 김 판사는 오전 8시 30분쯤 시위대를 피해 아파트 옆 출입구를 벽에 날달걀을 던지기도 했다.이날 시위대는 아 30분쯤 시위대를 피해 아파트 옆 출입구를 통해 우편함마다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연합 파트 김 판사에 대한 비난 성명 통해 출근한 알려졌다. 학부모연합 서를 배포할 것으로 계획이었지만 경찰과 경비원 에게 저지당했다. 김 판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시위대를 피해 아파트 옆 출입구를 통해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연합

은 “김 판사의 집 앞에서 다시 시위를 하 은 판사의 집 앞에서 다시 시위를 하 는 “김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전교조 추방을 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전교조 추방을 위한 1000만 명 서명 운동도 진행 중”이라 위한 1000만 명 서명 운동도 진행 중”이라 고 밝혔다. 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이날 시위를 시위에 대 은 “김 판사의 집판사들은 앞에서 다시 하 서울중앙지법 이날 넘어 시위에 대 해 “판결에 대한 판사들은 건전한 비평을 사법 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전교조 추방을 해 건전한 비평을 넘어 사법 부 “판결에 구성원과 그 서명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고, 위한 1000만대한 명 운동도 진행 중”이라 부 구성원과 그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고, 나아가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며 사법 고 밝혔다. 나아가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며 사법 부의 독립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서울중앙지법 판사들은 이날 시위에 대 부의 독립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 해 “판결에 대한 건전한 비평을 넘어 사법 우려를 표명하며 이후 유사한 재발 되지 않도록 엄중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 구성원과 그 가족의 안전을사태가 위협하고, 되지 않도록 엄중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나아가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며 사법

교과부 방안, 4년 안에 졸업 가능  교과부 방안, 4년 안에 졸업 가능  44개 대학 총장 직선제도 폐지 44개 대학 총장 직선제도 폐지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방안’을 이 같은확정 내용의 ‘2단계 국립대학 선진화 발 ‘2단계 선진화 방안’을 확정 발 표했다. 국립대학 총장 직선제 폐지와 함께 1년간 대 표했다. 직선제 폐지와이를 함께평가해 1년간 대 학 운영 총장 목표를 제시하고 정 학 운영 지원에 목표를 반영하는 제시하고 이를 평가해 정 부 예산 성과 목표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총장 이 같은 내용의 부 예산 지원에 임기가 반영하는 총장 목표 제도 시행된다. 1년방안’을 이상 성과 남은 총장 ‘2단계 국립대학 선진화 확정 발 제도 시행된다. 임기가 이상 총장 (2013년 2월 말 기준 폐지와 총1년 32개교)이 대상이 표했다. 총장 직선제 함께남은 1년간 대 (2013년 2월 말 기준 총등 32개교)이 대상이 며, 운영 성과지표는 취업률 공통지표와 대 학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평가해 정 며, 성과지표는 취업률 등 총장 공통지표와 대 학의 특성과 강점 분야가 고려된 자율지 부 예산 지원에 반영하는 성과 목표 학의 특성과 강점 분야가 고려된 자율지 표로 시행된다. 구성된다. 제도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총장 표로 구성된다. 지난해 7월말고등교육법 개정으로 학년 (2013년 2월 기준 총 32개교)이 대상이 지난해 7월 고등교육법 학년 며, 성과지표는 취업률 등 개정으로 공통지표와 대 학의 특성과 강점 분야가 고려된 자율지 표로 구성된다. 지난해 7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학년

올해부터 전국 44개 국립대에서 교수들의 직접선거에 의한 총장선출 방식이 폐지된 44개 대학 총장 직선제도 폐지 직접선거에 의한 총장선출 폐지된 다. 학내 파벌주의와 선심성방식이 공약 등 부작 다. 파벌주의와 선심성 공약 등2학기 부작 용을학내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또 1년 용을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또4학기제로 1년 2학기 로 굳어져 있던44개 학사 일정이 3, 올해부터 전국 국립대에서 교수들의 로 굳어져 있던 일정이 3, 않아도 4학기제로 변경이 가능해져 4년을 다니지 4년 직접선거에 의한학사 총장선출 방식이 폐지된 변경이 4년을 다니지 않아도 4년 제 국립대를 졸업할 수선심성 있게 된다. 다. 학내가능해져 파벌주의와 공약 등 부작 제14621호 40판 ⓠ 된다. 제 국립대를 졸업할 수 있게 용을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또 1년 2학기 제14621호 40판일정이 ⓠ 로 굳어져 있던 학사 3, 4학기제로 변경이 가능해져 4년을 다니지 않아도 4년 제 국립대를 졸업할 수 있게 된다. 제14621호 40판

인도네시아 한 글을 가르칠 소수민족인 세종학당이 찌아찌아족에게 이달 말 문을 연다. 글을 가르칠 세종학당이 이달 말 문을 연다. 세종학당 30일 문 연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찌아찌아족 세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세 종학당’이 30일 인도네시아‘찌아찌아족 부톤 섬의 바우 종학당’이 30일 인도네시아 부톤 한글을 섬의 바우 바우시에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가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에게 한 바우시에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한글을 가 르친다고 발표했다. 세종학당은 경북대와 글을 가르칠 세종학당이 이달 말 문을 연다. 르친다고 발표했다. 세종학당은 경북대와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아 부톤대가 협력해 설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찌아찌아족 세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아 부톤대가 협력해 설 립했다. 문화부는 또 상반기 중 12개국 15곳 종학당’이 30일 인도네시아 부톤 섬의 바우 립했다. 문화부는 또 본격적으로 상반기 중 12개국 15곳 에 세종학당을 신규로 지정한다. 남미 지역 바우시에 문을 열고 한글을 가 에 세종학당을 신규로 지정한다. 남미 지역 에서는 처음으로 페루 리마에 세종학당이 르친다고 발표했다. 세종학당은 경북대와 에서는 페루 리마에 세종학당이 생긴다. 처음으로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아 부톤대가 협력해 설 생긴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립했다. 문화부는 또 상반기 중 12개국 15곳

수도권 중등 신임교사 5명 중 4명이 여성 유령 복지재단을 차려 놓고 노인들에게 “회 수도권 중등 신임교사임용시험에서도 5명 4명이 여성 2012학년도 중등교사 여초 원 접수비 5000만원만 내면중 아파트에 입주 2012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여초 (女超) 현상이 계속된 것으로조사됐다. 나타났다. 27 시켜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女超) 현상이 계속된 서울·경기 것으로 나타났다. 27 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지역은 합 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서울·경기 지역은 합 격자 5명중등 중 4명이 여성이었다. 서울은 합격 수도권 신임교사 5명 중 4명이 여성 격자 5명 가운데 중 중등교사 4명이남성이 여성이었다. 서울은 여초 합격 자 367명 80명(21.8%)이었다. 2012학년도 임용시험에서도 자 367명 가운데 남성이것으로 80명(21.8%)이었다. 702명을 선발한 경기도는 남성나타났다. 비율이 지난 (女超) 현상이 계속된 27 702명을 선발한 경기도는 남성여전히 비율이 지난 해보다 14%포인트 높아졌지만 144명 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서울·경기 지역은 합 해보다 14%포인트 여전히 144명 (20.5%)에 지난해 전국 여교사 평 격자 5명 중불과했다. 4명이 높아졌지만 여성이었다. 서울은 합격 (20.5%)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국46.2%였다. 여교사 평 균 비율은 중학교 66.8%, 고교는 자 367명 가운데 남성이 80명(21.8%)이었다. 균 비율은선발한 중학교경기도는 66.8%, 고교는 46.2%였다. 702명을 남성 비율이 지난

에 세종학당을 신규로 지정한다. 남미 지역 에서는 처음으로 페루 리마에 세종학당이 생긴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해보다 14%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144명 (20.5%)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국 여교사 평 균 비율은 중학교 66.8%, 고교는 46.2%였다.

판사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교육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임대아파트 입주권 준다” 속여 12억 꿀꺽 문제로 재난문자방송이 제공되지 않았다. “임대아파트 입주권“임대아파트 준다” 속여 12억 꿀꺽 서울지방경찰청은 입주권을 다만 지난해 10월부터 국가재난안전센터 앱

세종학당 30일 문 연다  세종학당 30일 문 연다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에게 한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교육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도 시작일이 자율화되면서 대학 특성에 따 도 시작일이 자율화되면서 대학개강을 특성에1~2 따 라 연간 3, 4학기제가 운영된다. 라 연간 3, 4학기제가 운영된다.줄여 개강을 월에 하거나 여름·겨울방학을 학기1~2 수 월에 하거나것이다. 여름·겨울방학을 줄여대학선진 학기 수 를 늘리는 교과부 김영곤 를 늘리는 것이다. 교과부 김영곤 대학선진 화과장은 “대학 자율에 따라 연간 2학기에 도 시작일이 자율화되면서 대학 특성에 따 화과장은 “대학 자율에 따라수 연간 2학기에 서 연간 최대 3, 4학기까지를 운영할 있다”고 말 라 4학기제가 운영된다. 개강을 1~2 서 최대 4학기까지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 했다.하거나 학부 교양교육 활성화를줄여 위해학기 ‘원로 월에 여름·겨울방학을 수 했다. 학부것이다. 교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로 교수+강사’로 이뤄진 팀 티칭도 확대된다. 를 늘리는 교과부 김영곤 대학선진 교수+강사’로 이뤄진 팀따라 티칭도 1단계 선진화 방안은 2010년 발표돼 서울대 화과장은 “대학 자율에 연간확대된다. 2학기에 1단계 선진화 방안은 2010년 발표돼 서울대 법인화와 학장직선제 폐지 등이 서 최대 4학기까지를 운영할 수 추진됐다. 있다”고 말 법인화와 등이 위해 추진됐다. 윤석만 기자폐지 sam@joongang.co.kr 했다. 학부학장직선제 교양교육 활성화를 ‘원로 윤석만 기자 팀 sam@joongang.co.kr 교수+강사’로 이뤄진 티칭도 확대된다. 1단계 선진화 방안은 2010년 발표돼 서울대 법인화와 학장직선제 폐지 등이 추진됐다.

대법원3부는 26일 해주겠다며 판·검사에게구속 로비해 집행 유예로 석방되게 피고인 브리핑 유예로 석방되게 해주겠다며 구속 피고인 가족에게서 6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사 가족에게서 혐의(특가법상 사2 기)로로비’6억 기소된6억원을 변호사 장모(38)씨에게 ‘석방 받은 받은 변호사 징역 2년징역 확정 기)로 기소된 변호사 장모(38)씨에게 징역 년, 추징금 6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 대법원3부는 26일 판·검사에게 로비해 집행2 년, 추징금 6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다. 재판부는 “재판해주겠다며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 유예로 석방되게 구속 확정했 피고인 다. 재판부는 “재판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 의 법조 불신을 야기하는 죄질이 중하다 가족에게서 6억원을 받은 등 혐의(특가법상 사 의 법조 불신을 야기하는 등 죄질이 중하다 고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기)로 기소된 변호사 장모(38)씨에게 징역 2 고본 원심은6억원을 정당하다”고 밝혔다. 년, 추징금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 시차 이용 SAT 문제 유출 학원강사 기소 다. 재판부는 “재판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 시차 이용 SAT형사8부는 문제 유출시차를 학원강사 기소미 서울중앙지검 이용해 의 법조 불신을 야기하는 등 죄질이 중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시차를 이용해 미 국본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를 유출한 고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를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로 유명 SAT 학원 강사 손모 혐의(업무방해)로 유명유출 SAT손씨는 학원 강사 손모1 (41)씨를 2007년 시차 이용불구속기소했다. SAT 문제 학원강사 기소 (41)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손씨는 2007년 월 27일 태국에서 치러진 SAT 문제를 입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시차를 이용해 미1 월 27일 태국에서 치러진 문제를 입수 한뒤 인터넷 카페에 띄워 SAT 수강생들이 몇 시 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를 유출한 한 카페에 띄워 수강생들이 몇 시 간 뒤 인터넷 미국에서 치러진 같은 시험에 대비할 혐의(업무방해)로 유명 SAT 학원 강사 손모 간 뒤 미국에서 치러진 같은 시험에 대비할1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41)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손씨는 2007년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월 27일 태국에서 치러진 SAT 문제를 입수

서울지방경찰청은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주겠다”고 저소득층 노인 83명에게 을 통해 관련속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겠다”고 속여 저소득층 노인 83명에게 서 12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권모 서 12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권모 (5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56)씨를 불 “임대아파트 입주권 준다” 속여 12억 꿀꺽 (5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56)씨를 불 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권씨 등은 서울지방경찰청은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구속 입건했다고 26일놓고 밝혔다. 등은 유령 복지재단을 노인들에게 “회 주겠다”고 속여 차려 저소득층 노인권씨 83명에게 유령 복지재단을 차려 놓고 노인들에게 “회 원 12억7000만원을 접수비 5000만원만 내면 아파트에 권모 입주 서 받은 혐의(사기)로 원 접수비 5000만원만 내면이모(56)씨를 아파트에 시켜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입주 (5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불 시켜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권씨 등은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회원들이 26일 김형두 부장 판사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판사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대 1년에 4학기제 운영할 수 있다 올해부터 전국 44개 국립대에서 교수들의 교과부 방안, 4년 안에 졸업 가능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회원들이 26일 김형두 부장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부의 독립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 되지 않도록 엄중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립대 1년에 4학기제 운영할 수 있다 국립대 1년에 4학기제 운영할 수 있다

브리핑

‘석방 로비’6억 받은ground@joongang.co.kr 변호사 징역 2년 확정 이지상 기자 ‘석방 로비’6억 받은 변호사 징역 2년 확정 대법원3부는 26일 판·검사에게 로비해 집행

내년 휴대전화 수신 의무화 한 뒤출시 인터넷 카페에 재난문자 띄워 수강생들이 몇시 내년 휴대전화 재난문자 수신 의무화 소방방재청은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휴대 간 뒤출시 미국에서 치러진 같은 시험에 대비할 소방방재청은 내년부터 모든 휴대 전화에 긴급 재난문자방송을 기능을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출시되는 있다. 받는 전화에 긴급 재난문자방송을 기능을 갖추도록 하는 내용으로 재난 받는 및 안전관리 갖추도록 내용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내년 출시하는 휴대전화 재난문자 수신 의무화 기본법이 개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3G 휴대전화에서는 배터리 과다소모 등의 소방방재청은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휴대 3G 휴대전화에서는 배터리 과다소모 등의 문제로 재난문자방송이 제공되지 전화에 긴급 재난문자방송을 받는 않았다. 기능을 문제로 재난문자방송이 제공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10월부터 국가재난안전센터 앱 갖추도록 하는 내용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다만 지난해 10월부터 앱 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국가재난안전센터 하고 있다. 기본법이 개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 3G 휴대전화에서는 배터리 과다소모 등의

6개 보수단체, 곽노현 석방 판결한 판사집 앞서 “법복 벗어라”

연합은 “돈을 받은 사람보다 돈을 준 사람 이 더 낮은 처벌을 받은 이번 판결은 ‘도 가니 판결’과 다름없다”며 “사법부를 욕되

26일 서울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 영안실엔 새침 하게 웃고 김모(6)양의 영정사진이 놓 인솔교사 한 명만 있었다면   하게 있는유치원 김모(6)양의 영정사진이 놓 였다. 웃고 그 앞엔 가방, 피아노 교본, 과 였다. 앞엔 유치원 가방, 피아노어머니 교본, 과 자, 새그 운동화가 있었다. 김양의 강 자, 새 운동화가 있었다. 김양의 어머니 강 모(36)씨는 “3월부터 유치원에 다닌다며 그 26일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 영안실엔 새침 모(36)씨는 “3월부터 유치원에 다닌다며 그 날만 웃고 손꼽아 기다렸는데…”라며 말을 잇지 하게 있는 김모(6)양의 영정사진이 놓 날만 손꼽아 말을 잇지 못했다. “이렇게 비참하게 가 엄마가 였다. 그 결국 앞엔기다렸는데…”라며 유치원 가방, 피아노 교본, 과 못했다. 결국울음을 “이렇게 비참하게 엄마가 미안하다”며 터뜨렸다. 자, 새 운동화가 있었다. 김양의 가 어머니 강 미안하다”며 울음을 김양은 지난 25일 터뜨렸다. 오후 6시쯤 서울 구로 모(36)씨는 “3월부터 유치원에 다닌다며 그 김양은 지난 25일 앞에서 오후 6시쯤 서울 구 온수동 H아파트 김모(49·여)씨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라며 말을 구로 잇지 구 온수동 H아파트 김모(49·여)씨 가 운전하던 스타렉스 차 뒷바퀴에 숨 못했다. 결국 “이렇게앞에서 비참하게 가 깔려 엄마가 가 운전하던 차 뒷바퀴에 깔려 뒤 숨 졌다. 김양은스타렉스 피아노터뜨렸다. 학원 수업을 마친 미안하다”며 울음을 졌다. 김양은 학원6시쯤 수업을 마친 뒤 학원장인 김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 앞 김양은 지난피아노 25일 오후 서울 구로 학원장인 김씨가 타고 집 앞 에서 내리다 변을운전하는 당했다. 구 온수동 H아파트 앞에서차를 김모(49·여)씨 에서 내리다 변을 당했다.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였다. 사고 당시 가 운전하던 스타렉스 차 뒷바퀴에 깔려 숨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였다. 사고 당시 차량엔김양은 보호자로 운전자 김씨만 있었다. 경 졌다. 피아노 학원 수업을 마친 뒤 차량엔 보호자로 운전자 있었다. 경 찰은 김양이 혼자서 내린김씨만 뒤 차문을 닫다 학원장인 김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 앞 찰은 김양이 혼자서 내린 뒤 차문을 닫다 눈길에 미끄러져 인도에서 차도로 굴러 떨 에서 내리다 변을 당했다. 눈길에 미끄러져 인도에서 차도로 굴러 떨 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가 차 밑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였다. 사고 당시 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가 차 밑 으로 들어간 김양을 보지 못한 채 유턴하 차량엔 보호자로 운전자 김씨만 있었다. 경 으로 들어간 김양을 보지 뒤 못한 채 유턴하 기 위해 차량을 움직이면서 뒷바퀴에 김양 찰은 김양이 혼자서 내린 차문을 닫다 기 차량을 움직이면서 뒷바퀴에 김양 이 위해 깔려미끄러져 사망했다. 김씨는 사고가 난 줄도 눈길에 인도에서 차도로 굴러 떨 이 깔려 사망했다. 김씨는 사고가 난차 줄도 몰랐고, 반대편에서 오던있다. 택시의 기사가 손 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김씨가 밑 몰랐고,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의 기사가 손 짓으로 알려줘 뒤늦게 차를 멈췄다고 한다. 으로 들어간 김양을 보지 못한 채 유턴하 짓으로 뒤늦게 차를 멈췄다고 한다. 도로교통법상 통학버스는 인솔교사 기 위해알려줘 차량을학원 움직이면서 뒷바퀴에 김양 도로교통법상 통학버스는 인솔교사 가 반드시 같이학원 타야 한다.사고가 또 인솔교사가 이 깔려 사망했다. 김씨는 난 줄도 가 반드시 같이 타야내려 한다. 또 인솔교사가 없을 경우 운전자가 차문을 열고 닫으 몰랐고,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의 기사가 손 없을 경우 운전자가 내려 차문을 열고한다. 닫으 면서 어린이의 승·하차를 도와야 한다. 짓으로 알려줘 뒤늦게 차를 멈췄다고 면서 어린이의 승·하차를 도와야 한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김씨를 교통사고특례 도로교통법상 학원 통학버스는 인솔교사 서울 구로경찰서는 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가 반드시 같이입건해 타야 김씨를 한다. 또교통사고특례 인솔교사가 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없을 경우 운전자가 내려 차문을 열고 닫으 이지상승·하차를 기자 ground@joongang.co.kr 면서 어린이의 도와야 한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김씨를 교통사고특례 브리핑 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회원들이 26일 김형두 부장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교육


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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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 토

여행 B1디지탈 B5부동산 B6국수의 신 B10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나의 여행 이야기 ④ 소설가 백영옥

찬란한 추억의 도시, 홍콩

홍콩에는 신이 정말 많다. 부를 주는 신, 건강을 지켜주는 신, 행복을 주는 신, 심지어 글을 잘 쓰게 해주는 신도 있다. 향로에 꽂는 향의 길이나 굵기도 제각각이라 한 달 동안 타는 향부터 1년이 나 타는 향까지 있다. 소호와 노호 사이 ‘맘모 템플’에서.

한때 홍콩은 내게 왕자웨이(왕가위, 王家 衛)의 도시였다. 그곳에 가면 가발을 뒤집어 쓴 채 밤에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린칭샤(임청하, 林靑 霞) 같은 고독한 도시 여자들이 있고, 량 차오웨이(양조위, 梁朝偉)처럼 ‘흰색 팬티 와 메리야스’가 잘 어울리는 잘 생긴 경찰 관이 있고, 물론 소독저처럼 깡마른 왕페 이(왕비, 王菲) 같은 여자가 종업원으로 있 는 심야 샌드위치 가게도 있을 거라고 믿 었다. 마마스 앤드 파파스, 캘리포니아 드 림,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 불안한 사람들 의 눈빛,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과 벽 위에 덕지덕지 매달린 무수히 많은 간판. 홍콩 에 대한 내 환상의 팔 할은 왕자웨이, 그리 고 그가 만든 영화 ‘중경삼림’ 때문에 만들

어진 것이었다. 홍콩의 거리엔 자전거와 손수레는 물론 2층 버스와 2층 트램까지도 뒤엉켜 다닌 다. 그러나 여기에도 가지런한 질서가 배 어 있다. 홍콩은 한때 내게 어둠의 도시였다. 크리 스토퍼 도일(왕자웨이 영화의 촬영감독)의 흔들리는 카메라처럼 불안하게 가라앉는 도시였다. 그런 정서는 내가 가진 균열과 정확히 맞아떨어져 언제나 나를 흔들었다. 아마도 나는 막연히 그곳으로 떠나고 싶 어 했던 것 같다. 이민자가 우글대는 ‘청 킹맨션’의 어두운 복도를 걷고, 한밤의 더 위에 웃통을 벗어 젖힌 시끄러운 목소리 의 아저씨들이 후다닥 말아주는 국수를 먹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그것이 겉멋이든

치기든, 한때 내 감성의 일부를 꾸리고 있 던 실체였으므로 나는 이 도시와 어느 정 도 감정적인 형제애가 있다고 말할 수 있 을 것이다. 사람들은 홍콩을 잘 모른다. 출장 때문에 자주 홍콩에 오는 사람일수록 ‘그랜드 바 긴’ 기간에 맞춰 홍콩에 쇼핑을 하러 들르 는 사람일수록 이 도시를 잘 모른다고 나 는 거의 확신할 수 있다. 이상할 정도로 복 잡하고 미묘한 곳이 이 도시의 캐릭터라 는 걸 알고 나면 현지인이 하는 이런 말 들, 이를테면 “홍콩의 맛있는 음식을 먹으 려면 최소 3개월은 걸릴 거예요” 같은 소리 가 그저 허장성세가 아니란 걸 알게 된다. 서울이나 도쿄가 ‘전통’을 중시하는 음식 문화가 있다면 이 자그마한 나라의 음식

문화는 다른 지점에서 사람을 유혹한다. 가 령 홍콩의 가장 트렌디한 대중음식점 ‘취와 (tsui wah)’의 메뉴는 100가지를 육박한다. 메뉴만 100가지! 면면을 살펴보면 광둥(廣 東) 스타일 볶음밥이나 시금치를 넣은 새우 만두, 쓰촨(四川) 지방 국수에 인도 카레와 태국 똠얌꿍 국수까지 국적 불문 안 파는 게 없다. 밀크 티와 연유를 부어 만든 달콤 한 디저트 빵까지 만들어 파니 말을 말자. ‘없는 거 빼면 없는 게 없고 맛없는 거 빼 면 다 맛있다’는 게 홍콩 사람 말이다. 실 제로 100가지 메뉴의 가격이 홍콩 달러 50 달러(약 7500원) 아래라서 하루 종일 사람 이 바글대고 여럿이 가면 어깨를 맞대고 밥 을 먹어야 한다. B2면으로 이어집니다


B2 Week &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중경삼림, 색계의 무대 … 메뉴 100개 식당 ‘취와’ 1 홍콩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산다. 스치고, 스 치고를 반복하다 보면 ‘인연’이란 말이 달달하 게 다가온다. 2 딤섬을 먹는 방법. 마음을 열고, 속을 열고, 지갑을 열고 … 무조건 많이 열면 된다 3 수퍼스타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주방장과 함 께 펭귄과 송아지 모양의 딤섬을 만들었다. 그 리고 그 자리에서 쪄서 다 먹었다. 4 홍콩의 밤 처럼 진한 색이 또 있을까. 홍콩의 밤 불빛은 너무도 아까워 늦게까지 돌아다니게 된다. 5 도시의 가쁜 호흡을 뒤로 하고 타이오 마을을 찾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시적인 풍경을 만나 숨을 고른다. 6 최첨단 고층 빌딩 사이사이에 숨겨진 재래시장을 만나는 재미 또한 남다르 다. 타임스퀘어 빌딩 옆 재래시장의 들뜬 열기.

생선 말리는 풍경 … 작은 어촌 마을의 평화

B1면에서 이어집니다 뜨거운 밀크티 그립다면 떠나자 홍콩은 전통보다는 유행을 좇아 새로운 메 뉴를 개발하는 문화를 지니고 있다. 덕분에 메뉴는 몇 개월 단위로 바뀌고,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모험가 기질의 미식가에게 더 할 나위 없는 미식 환경을 제공한다. 아마도 이런 홍콩 특유의 개방적인 미식 환경이 세 계 유명 셰프의 구미를 당기는 것인지도 모 르겠다. ‘장 조지’ ‘조엘 로부숑’ 같은 스타 셰 프가 자신의 레스토랑을 홍콩에 열어 전 세 계에서 사람을 끌어 모으고 있으니 말이다. 홍콩의 유명 딤섬(點心) 체인 식당인 ‘수퍼 스타 시푸드 레스토랑’의 딤섬 역시 수시로 메뉴가 바뀐다. 재미있는 건 이곳의 딤섬이 펭귄이나 토끼, 고양이나 얼룩말처럼 다양한 동물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열 명 정 도 인원이 모이면 딤섬 장인인 셰프가 직접 나와 다 함께 딤섬을 만들어 보는 ‘딤섬 체 험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어 직접 딤섬이 만 들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도 있다. 진짜 홍콩의 식도락을 즐기기 위해서는 ‘ 롼 콰이퐁’과 ‘소호’, 요즘 조금씩 뜨고 있는 ‘노호’를 둘러봐야 한다. 이름이 각기 달라

이 새가 든 나무 새장을 손에 들고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다방을 들르던 낭만이 지 금도 흐르는 듯했다. 물론 홍콩의 진짜 옛날 ‘차’ 맛을 알고 싶 다면 구불거리는 옛 골목을 찾아가 ‘롼퐁유 엔’ 같은 옛날 밀크 티 집에 가는 게 좋다. 저우룬파(주윤발, 周潤發) 같은 홍콩 유명인 사의 사진이 가득 들어차 있는 허름한 이곳 에 앉아서 실크 스타킹에 막 우려낸 밀크티 와 달지 않은 홍콩식 에그 타르트와 먹는 맛도 각별하다. 미드레벨의 에스컬레이터는 60년대 홍콩과 21세기 홍콩이 공존하는 듯 한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도무지 걷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의 여행 코스로도 썩 어울려 보였다.

멀리 떨어져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걸어서 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정도다. 골목 한 두 개를 사이에 두고 거의 경계 없이 붙어 있다.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영화 ‘ 중경삼림’에서도 등장하는 미드레벨의 에스 컬레이터다. 세상에서 가장 긴 지상 에스컬레이터인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사실 홍콩의 악 명 높은 주차 환경과 교통 정체 때문에 생 긴 것이다. 홍콩 정부가 미드레벨 지역 주민 의 통근을 돕기 위해 만든 이 에스컬레이터 의 길이는 800m. ‘중경삼림’에서 주인공 네 명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 이 에스컬레이터 고, 주인공 왕페이가 고개를 살짝 숙여 량 차오웨이의 집을 훔쳐보는 곳도 이 에스컬 레이터 위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엔 홍콩의 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흥미로운 스타벅스도 있다. 이곳의 스타벅스는 천장에 매달린 회전식 선풍기와 옛날 포스터, 두꺼 운 버터를 넣어 만든 투박한 곰보빵과 롤케 이크 등 실제로 60년대에 먹었던 메뉴를 만 들어 팔고 있다. 그 옛날 홀로 사는 노인들

홍콩에 핑크 돌고래가 산다는 얘길 들었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진 않았 는데, 란타우 섬에서 페리를 타고 한 시간을 가면 돌고래 떼의 수영을 볼 수 있다고 했 다. 날씨에 따라 돌고래 출몰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그 핑크빛 돌고래를 한 마리도 볼 수 없다고 했다. 나는 운이 좋아서 꽤 많은 돌고래를 보았 다. 정말 옅은 핑크빛 등을 한 돌고래가 숨 을 쉬기 위해 고개를 내밀고 바다 위로 올 라와 유영하고 있었다. 누구도 돌고래가 행 운을 상징한다고 말해주지 않았지만 어쩐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존재를 보고 나면 삶에 좋은 기운이 스며들 것 같 은 기분이 들었다. 돌고래를 보는 또 다른 방법은 홍콩의 어 촌 마을인 ‘타이오’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것 이다. 큰 해변이란 뜻을 가진 이 작은 어촌 은 홍콩 현지인에게 마음의 휴식처 같은 곳 으로 노인의 마을이기도 하다. 타이오 마을에는 어느 곳에나 생선을 걸어 말리는 집이 있고, 마을을 배회하는 고양이 가 있다. 길을 걷다 보면 노인들이 함께 모

여 차를 마시며 마작 돌 굴리는 소리가 와 그랑 와그랑 귀에 감긴다. 마치 시간이 정지 해 있는 듯한 이 풍경 속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순하게 늙은 얼굴의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멀어지는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지는데, 홍콩을 쇼핑 천국으로만 기억하는 사람이라 면 대단히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법한 장면 이었다. 타이오 마을의 이런 풍경 때문에 이 곳을 들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지 금 작은 어촌 마을에는 민박집이 늘고 수상 가옥을 개조해 만든 카페가 성업 중이었다. ‘작가 되기’를 빌었던 열아홉 살 … 소원은 이뤄졌네 처음 홍콩에 갔던 열아홉 살 때, 나는 아빠 와 함께 리펄스 베이 끝에 있는 작은 공원 에서 많은 신에게 이런 저런 소원을 빌었다. 그때 내 소원의 대부분은 ‘작가가 되는 것’ 에 맞춰져 있었다. 생각해 보면 이 신통한 신들은 내 소원의 대부분을 이뤄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여행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것 이다. 그러므로 여행의 기억은 그것을 함께 했던 사람과의 기억이고, 그곳에 함께 있던 사람과의 기억이다. 만약 홍콩에 다시 간다 면 제일 먼저 란콰이퐁 거리의 작은 가게에 서 입천장이 까질 것 같은 뜨거운 밀크 티 부터 마시겠다. 밤에는 이곳의 밤거리를 실 컷 쏘다닌 후 잘게 잘라 튀긴 마늘을 잔뜩 올려놓고 만든 화끈하게 매운 홍콩식 게 요 리 ‘피퐁당’을 먹고, 시원한 맥주 한 잔을 ‘ 원샷’하겠다. 아, 하나 더 있다. 홍콩에 처음 갔던 아빠 와 함께 하고 싶은 게 생겼다. 우리가 함께 소원을 빌던 리펄스 베이 근처의 ‘베란다 카 페’(영화 ‘색계’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에서 나무로 만든 창문을 열고 바닷바람 맡으며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느긋한 낭만을 절대 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 B3면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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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Week &

<외국인이 반한 한국>

B3

일본인 무로야 마도카씨의 파란만장 울릉도 여행

한국 어학연수 중이던 2002년(왼쪽 사진)과 한국에서 취직하고 첫 휴가를 받은 2011년(오른쪽), 두 번에 걸쳐 울릉도에 갔다. 섬은 때 묻지 않은 예 전 모습 그대로 나를 반겨 주었다.

한겨울은 온통 은세계 … 강렬한 석양에 압도

한 색감과 규모에 우리는 완전히 압도됐다. 알싸한 호박막걸리 … 친절한 배려는 덤

리펄스 베이 근처의 ‘베란다 카페?. 차는 물론 여러 푸짐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데 디저트 혹 은 간식 이상의 양으로 조금 놀란다.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B2면에서 이어집니다 식민지 시대 그 아름다운 건물에 앉아, 천천히 돌아가는 회전식 선풍기를 보며 그곳에서 내가 만났던 홍콩 이야기를 해 줘야지. 아마도 내가 웃으면 열아홉 살, 보름달 같던 딸의 얼굴을 떠올리며 아빠 도 좋아할 것이다. 분명 너무 많이 살이 빠졌다고 슬퍼하시겠지만 말이다. 그 시 절의 내 몸무게를 떠올리면 결국 홍콩의 맛있는 음식을 탓할 수밖엔 없겠지만. 글=백영옥(소설가), 사진=이병률(시인)

◆백영옥 패션잡지 기자 출신의 소설가. TV 드라마 ‘스타일’의 원작자다. 소설 『 스타일』은 1억원 고료 세계문학상 수상

작으로 30만 부 이상 팔렸다. 1974년 서 울 출생. 2006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 상하며 등단. 장편소설 『다이어트의 여 왕』,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 등 을 냈다. ◆이병률 시인. 혼자 글 쓰고 사진 찍 어 엮은 여행 에세이 『끌림』의 저자 다. 2005년 출간된 『끌림』은 40만 부 이상 팔린 여행 에세이 최고의 스테디셀 러다. 1967년 충북 제천 출생. 95년 한 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당신 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 활』 『찬란』 등을 냈다. 현대시학작품 상을 수상했다. ●취재 도움 주신 곳 홍콩관광청 (www.DiscoverHongKong.com)

한국에 머문 지 어언 3년 반. 취미가 여 행이라고 밝히면 항상 똑같은 질문이 이 어졌다.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여행지는 어 디인가요?” 그때마다 내 대답은 초지일관 “울릉도!” 였다. 울릉도는 한국에서 여덟 번째로 큰 섬이다. 경북 포항에서 배로 약 3시간 거 리다. 왕복이 만만찮아서일까. 높은 명성 에 비해서는 실제로 가본 사람이 적은 편 이다. 내가 처음 울릉도를 알게 된 건 2002 년 몹시 추운 겨울날이었다. 한국에서 어 학연수 중이던 나는 대학 게시판에서 ‘울 릉도 캠프’의 안내문을 발견했다. 호기심 이 동한 나는 곧바로 참가 신청을 했다. 대학생 참가자 60명 중에서 외국인은 내 가 유일했다. 한밤중에 서울에서 출발해 버스와 배를 갈아타고 반나절 만에 섬에 도착했다. 비 틀거리며 선착장에 내렸을 때는 정말이지 힘들어서 죽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고개를 들자 온몸의 피로를 날려 버릴 만한 절경 이 눈앞에 펼쳐졌다. “와.” 온천지가 눈으로 뒤덮인 울릉도는 말 그대로 은세계였다. 먼 옛날 자연의 시 계가 멈춰버리기라도 한 듯이 때묻지 않은 원시적인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 다. 우리 일행은 백설을 머금은 성인봉에 올라 해돋이를 봤고, 해안선을 따라 거닐 며 용광로처럼 타오르는 석양을 감상했다. 특히 울릉도의 석양은 압권이었다. 강렬

8년 뒤 나는 한국에서 취직을 했다. 그동 안 울릉도를 잊은 적이 없던 터라, 휴가를 받자마자 울릉도로 향했다. 이번에는 며칠 여유를 갖고 일본인 여자 친구와 둘이서 느긋하게 돌아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찾아간 울릉도는 좀 더 활기차 보였다. 섬 중심부에는 가게가 여럿 들어 서 있었다. 관광지를 오가는 교통편도 훨 씬 좋아졌다. 그러나 느리게 흐르는 시간 과 천혜의 자연은 예전 그대로였다. 산골 짜기에는 알록달록 곱게 옷을 갈아입은 나 무가 늘어서 있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 겨 단풍을 감상하며 상쾌한 공기를 실컷 들이마셨다. 끼니때가 되어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에 불쑥 들어갔다.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 다. 손님은 대부분 섬 주민인 것 같았다. 섭섭한 얼굴로 돌아서려 했더니 손님들이 갑자기 부산하게 움직였다. 앉은 자리를 좁히더니 “여기 앉으라”고 권했다. 거침없 는 친절에 우리도 사양 않고 끼어 앉았다. 어깨를 맞대고 가족과 식사를 하듯이 단 란한 시간을 보냈다. 등 뒤에서 누군가가 잔을 건넸다. “아가씨들도 한 잔 하지!” 잔 속에는 울릉도에서 알아주는 호박 막걸리 가 황금빛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처음 보 는 주민들과 다 같이 웃으며 “건배”를 외 쳤다. 목구멍에서부터 알싸한 취기가 느껴 졌다. 덕분에 식당의 훈훈한 분위기에 허 물없이 녹아들 수 있었다. 울릉도는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승지

다. 한국인 관광객도 많았는데, 그중에서 도 중·장년층으로 이뤄진 단체 관광객이 눈에 띄었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큰 소리 로 웃고 쾌활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존재감 이 대단했다. 여럿이 함께 친분을 나누며 여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조금은 방해 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 울릉도를 떠나기 위해 정해진 배 시간에 선착장에 나간 친구와 나는 갑자기 배가 못 뜬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청난 좌절감 에 빠졌다. 기상 상태가 악화돼 영원히 섬 을 못 벗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 면서 그때까지의 인생을 돌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날 밤 여관에 돌아간 우리는 주인 아저씨의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숙박 연장 비용을 깎을 수 있었다. 같은 여관에 묵은 아주머니들과 밤새 연애 상담을 하 며 이야기꽃도 피웠다. 새삼 한국인의 깊은 정을 느꼈다. 이 정 때문에라도 나는 울릉 도, 그리고 한국을 다시 여행하게 되겠구 나. 깊어가는 울릉도의 차가운 밤, 나는 그 렇게 확신에 가까운 예감을 했다. 정리=나원정 기자 ◆무로야 마도카(室谷まどか) 1981년 일본 출생. 대학에서 국제개발 을 전공하며 한국의 지역문화를 연구했다. 2002년 처음 한국에 와서 6개월 동안 어 학연수를 했다. 한국에 대한 이상과 현실 의 격차에 충격을 받고 일본으로 귀국했지 만, 한·일 문화교류에 대해 뜻한 바가 있어 2008년 다시 한국에 왔다. 부산국제영화 제·한일축제한마당 등에서 스태프로 참여 했고, 현재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 팀에서 일본어 홈페이지를 담당하고 있다.


B4 교육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교육단신

공자 왈~ 맹자 왈~ 아빠와 함께 고전 읽고 생각 나눠요

-옵션스 컴퓨터 기초 워크샵 옵션스에서는 마우스와 윈도우 사용하 기 같은 컴퓨터 기초상식부터 MS워드, Excel등 문서작성, 유튜브 동영상이용과 사진업로드, 블로그이용등의 응용사용까지 진행하는 컴퓨터 워크샵을 4주 일정으로 진행한다. 기간은 2월3일, 10일, 17일, 24일등 매주 금요일이며 장소는 길포드 도서관의 컴퓨 터 랩을 이용한다. 자세한 정보는 티나육, 604-572-4060, 내 선 1131 으로 문의하면 된다. -밴쿠버 기독문화원 영어강좌 밴쿠버 기독문화원에서는 매주 새로운 주제로 영어의 기초부터 생활영어까지 말 하고 듣기가 완벽해 질 수 있는 영어강 좌를 진행한다. 미국 UC 버클리 대학원 박사출신의 강사가 영어의 전반적ㅇ니 역사와 세계 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영어를 키워준 다고 한다. 장소는 14555 104 Ave. Surrey 이며 수강료는 월 39불이다. 사전등 록은 필수며 전화 778-882-9197로 문의 하면 된다. -썩세스 ‘부모교육’강좌 안내  썩세스에서는 아이의 발달과 감정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약육방법과 태도에 대 해 배우는 “Nobody’s Perfect” 부모교육 을 진행한다. 대상은 트라이시티(버나비, 코퀴틀람, 포트무디)지역에 거주하는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국부모로 2012년 1월 30일 부터 3월5일(6주)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12시30분에서 2시30분까지 진 행되는 이번 강좌는 썩세스 핸더슨 몰 사 무실 23번방에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의중 아이를 돌봐주

며 정부에서 발행한 교재와 간식이 제공 된다.  등록 및 문의: 김은주 (604-4686101) 혹은 Eunju.kim@success.bc.ca -유형길 순수 미술반원 모집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화가이자 예술가 인 유형길씨가 순수 미술반원을 모집한 다. 매주 2일, 2시간씩 진행하는 강좌는 화,목 오전10시부터 12시15분까지 6515 Kerr ST, Vancouver에서 진행한다. 문의는 604-433-0107이다. -무료 영어교실 안내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는 매주 화,금,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무료영 어강의를 진행한다. 장소는 교회 건물인 3345 Robson Dr Coquitlam에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 은 778-968-1280 또는 이메일 koreanpoco@gmail.com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주부,시니 어 컴맹을위한 컴퓨터 배우 기 교실 메일,검색,드라마보기등 기초부터 자세 히지도 수강료: $80 ($8.0/h) 총10시간 일시:매주 시작 오전반(10시~12시)오 후반( 1시~3시)  장소:현대 프라자9922 Lougheed Hwy(&North Rd) 문의:604-488-9267 -이민자녀 숙제도우미 서비스 일시: 2월부터 (Mon-Fri, 2:30-4:30pm) 장소: 랭리 커뮤니티서비스 IMPS 주 소:5339-207st, Langley, BC V3A 2E6 문 의:첼시 604-534-7810 교환1402 or Lillian 1405 내용: 이민자녀의 학교적응 문제혹 은, 어려운 과목과 숙제에 대한 공부를 도 와드리는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를 원하시 는분은 미리 전화하여 주시면 자세한 안내 를 해드립니다.

-S.U.C.C.E.S.S. 버나비/코퀴틀람 지점 2012년 2월 4회 시리즈 무료강좌 Date

Time

Place

2월 1 (수) Feb.1 (Wed.)

10:00am12:00pm

석세스 버나비 코퀴틀람 사무실

2월 8 (수) Feb.8 (Wed.)

10:00am12:00pm

석세스 버나비 코퀴틀람 사무실

2월 15 (수) Feb.15(Wed.)

10:00am12:00pm

석세스 버나비 코퀴틀람 사무실

435-B North Rd. Coq. 435-B North Rd. Coq.

435-B North Rd. Coq.

Topic 캐나다 대학 입학 요건 -김미례 (카운슬러) 컬리지 프로그램 안내 -BCIT 프로그램 어드바이져 우리자녀 취업계획 도와주기 -송명선 석세스 취업프로그램 카운슬러

2월 22 (수) 10:00amFeb.22(Wed.) 12:00pm



석세스 버나비 코퀴틀람 사무실

435-B North Rd. Coq.

학자금 융자 및 장학금 신청 -Kevin Mo (AFC Student Centre)

참여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 모여 단구를 번갈아 가며 읽는 윤독(輪讀)을 해보자. 윤독은 상대의 생각까지 이해하는 힘을 길러줘 토론과 논술에 강한 아이로 만든 다. 박 교수 역시, 5년째 가족단위 대상으 로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고전 무료 공개 강좌를 열고 있다. 그는 “짧은 문장이라도 가족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 로도 아이는 분명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박재희 교수가 손자병법 죽간(종이를 발명하기전에 대나무로 만든 책)을 펼쳐 보이고 있다. 박 교수는 짧은 구절로 이뤄진 단구를 통해 고전의 즐거움을 맛보길 권했다. [김진원 기자]

아이를 달라지게 하는 고전의 힘 학교폭력·비행 등 청소년 문제가 사회 문 제로 떠오르면서 고전 교육에서 대안을 찾 으려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입시 위주 교육에 지친 청소년들의 인성을 다듬는 방편으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고 전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성서를 활용해 인성과 지 혜를 가르치는 유대인의 자녀교육에서도 엿볼 수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는 뜻의 한자성어) 교육 을 강조하는 이지성 작가와 포스코 전략대 학 박재희 석좌교수에게 아이를 바꾸는 고 전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고전 문구에 대해 토론하며 생각하는 힘 키워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인 박재희 교수 는 “대학 입시에서 논술을 강조하면서 고 전 읽기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고 말 했다. 고전은 어떤 문제를 보고, 이해하고 문제 속 의도를 파악하는 전반적인 시각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조선시대 양반가에선 매일 재

미있는 고전 세미나가 열렸다”며 “고전의 한 문구를 갖고 아버지와 형제들이 의견 을 주고받으며 사물의 본질을 찾고 독해력 과 사고력도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 전은 부모자식·형제자매·친구·선후배·스승 과 제자의 관계 등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 을 담고 있어 청소년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전을 아이에게만 읽도록 권할 것 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조선시대 양반가처 럼 고전 세미나를 열어보면 어떨까”라며 “ 옛말에 집안이 흥하려면 글 읽는 소리가 담장을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교생의 경우 시간 제약이 많아 원서를 읽기보다 짧은 글귀의 활용이 적합하다. 하루 1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단구를 보 고 사색한다. 단구를 읽을 때는 음률을 넣 어 읽어보자. 박 교수는 “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랩으 로, 대중가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대중가 요에 맞춰 단구를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라고 했다. 음률을 넣은 읽기는 눈으로 보 고, 말하고, 듣고, 생각하며 자신의 감각을 깨워 사고의 확장을 가져온다. 고교생의 고전 지도 시에는 가족 모두가

고전에 담긴 깊은 뜻 오래 생각토록 해야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이지성 작가는 빈민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문고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전에 담긴 선조들 의 이야기와 지혜를 들려주며 가난의 세습 을 막고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었다. 초·중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전 수업은 현직 교 사들의 자원봉사가 함께한다. 서울역·왕십리·부산 등 3개 지역 공부방에 서 아이들의 변화는 짧게는 3개월부터 시 작됐다. 이 작가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왕 따를 당하고 학습의지를 잃었던 아이들이 전국 저소득층 공부방 대상 학습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에게 논어의 ‘인(仁)과 예(禮)’를 얘기하며 왕따 에서 리더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논어』를, 올해는 『플라톤』 을 갖고 공부하고 있으며 주 1회 아이들 에게 고전 문구를 전해주고 이에 대한 자 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도 록 했다. 이 작가는“1년에 한 권씩 목표 를 정해 차근차근 고전과 친해져 보자” 고 제안했다. “과학의 기본은 뉴턴과 갈릴레이의 고전 에서, 수학은 피타고라스와 데카르트에서, 논술과 언어·토론은 플라톤·공자·셰익스피 어에서 과목별 원리를 익힐 수 있다”는 설 명이다. 고전을 처음 읽을 때는 먼저 읽어 보고 직접 베껴 써보며 뜻을 이해하는 것 이 중요하다. 그는 “깊은 사색은 창의력과 사고력으로 이어져 학습적 원리이해를 돕는다”며 사색 을 권했다. 고전을 지도할 때 엄마는 아이 와 동일한 책을 읽고 마찬가지로 직접 써 봐야 한다. 이후 서로 의견을 나눠본다. 이 작가는 “‘왜 이 말을 했을까?’ 이 물음이 고전 활용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김소엽 기자


E3

디지탈 종합 B5

2012년 2012년 1월 1월 27일28일 금요일토요일

애플 현찰만 112조원 비축  이돈을 어찌할꼬 ? 부도 직전까지 몰렸던 스티브 잡스 배당 안 하고 현금 비축에만 집착 쿡 등 경영진 처리방법 놓고 고심 10년 뒤 애플. 그때에도 세계 정보기술(IT) 아 이콘일까. 아니면 지금 야후처럼 노쇠해질까. 현재로선 어느 누구도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 다. 그렇다 보니 엉뚱한 상상이 이뤄지고 있 다. 미국 IT칼럼니스트인 마리오 암스트통은 지난해 11월 CNN에 출연해 “애플이 금융회

사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스 갯소리였다. 그런데 암스트롱이 웃자고 한 말 이 사실이 될 가능성이 엿보였다. 이달 25일 (한국시간) 공개된 장부(재무제표)를 보니 애 플이 어마어마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 로 드러났다. 현금 자산이 지난해 말 현재 976 억 달러(약 112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한때 글로벌 IT기업 가운데 ‘현찰 왕’으로 불린 구글(446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국내 큰 시중은행 가운 데 하나인 우리은행 총자산(220여조원)의 절반 정도다.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2012년 말엔 현금 자산 이 약 1500억 달러(약 170조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찰 뭉치는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 의 유품 가운데 하나다. 잡스가 최고경영자 (CEO)로 복귀한 1997년 애플은 부도 직전이 었다. 애플 금고엔 석 달치 운영자금뿐이었 다. 이처럼 부도의 벼랑 끝에 몰려본 잡스는 이후 현찰 편집증에 시달렸다. 현찰이 들어오 는 대로 비축했다. 주요 주주인 뮤추얼펀드들 이 그 현금을 배당하거나 자사주 매입에 쓰라 고 요구했지만 잡스는 콧방귀만 뀌었다.

CEO인 팀 쿡 등 현 경영진은 잡스만큼 현 금에 집착하지 않는 편이다. CFO인 오펜하 이머는 “현금이 우리 주머니 속에서 불타 없어지도록 하진 않겠다”고 선언했다. 쿡과 오펜하이머가 쓸 데는 뻔하다. 새 기술서비 스제품 개발에 쏟아붓든지 아니면 인수합 병(M&A)에 투입하는 것이다. 이도 저도 아 니라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들 에게 돌려줄 수 있다. 현찰 편집증을 앓은 잡스의 유품인 현금 다발이 현 애플 경영진 의 골칫거리(?)인 셈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장익순 전력거래소 기상전문관을 통해 본 전력수급 상황

장익순 기상전문관

기상과 전력은 닮은꼴 장기예측은 신의 영역

전력 수급을 관리하는 서울 삼성동 전력거 래소는 요즘 한숨 돌린 표정이다. 당초 올 겨울 ‘전력 보릿고개’의 최대 고비로 지목 됐던 시기를 별 탈 없이 넘기고 있기 때문 이다. 지난해 말 정부는 동계 전력수급 대 책을 발표하며 이달 중순을 전후해 전력난 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공급 여력을 뜻하는 예비율이 채 1%에도 못 미칠 것이란 예상이었다. 다행 히 이 끔찍한 예측은 아직까진 빗나가고 있 다. 전력예비율은 이달 들어 몇 차례 8%대 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꾸준히 두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장익순(62) 전력거래소 기상전문관은 “내 복을 입고 난방기기를 꺼준 국민들은 물론 하늘이 도운 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력 수요가 늘고 주는 데는 절대 온도도 중요하 지만 추위가 얼마나 지속되느냐도 큰 변수” 라면서 “극심한 추위가 보름가량 이어졌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날씨가 추웠다 풀렸 다 하는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다시 나타나면서 전력 수요가 예상만큼 급격히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빨리 온 설 연휴도 전력난 극

복에는 도움이 됐다. 이 기간 전국에 강추 위가 밀어닥쳤다. 특히 서울의 아침 기온 은 나흘 연속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연휴로 대부분 공장이 가동을 멈추 고, 대형 빌딩과 상가도 문을 닫아 전력 사 정에는 한결 여유가 있었다. 기상청과 기상산업진흥원에서 40년간 일한 베테랑인 장 전문관은 정년 퇴임을 앞둔 지난해 12월 전력거래소에 특채됐다. 그는 “한 달여간 일해보니 기상청과 전력 거래소는 쌍둥이처럼 닮았다”면서 “열 번 잘하다가도 한번 삐끗하면 고개를 못 들 고, 매일 예측이 빗나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주간 단위를 넘어서는 기상 예측은 사실 상 ‘신(神)의 영역’”이라고 말한다. 온갖 첨 단 장비를 활용한 예측이 자연의 변덕에 허 무하게 빗나가는 것을 숱하게 목격하면서 얻은 지론이다. 날씨 예상을 하면서 주간 단위는 ‘예보’라고 하고 월간 단위는 ‘전 망’이라고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 매일 아침 7시4 0 분 ‘워룸(War Room)회의’에 나가 기상 정보를 브리핑하 고 있다. 겨울 전력난을 일으키는 주범은

난방 수요의 급증이고, 이는 날씨에 큰 영 향을 받는다. 정확한 기상 예측이 정전 사 태를 막는 기본 전제인 것이다. 지난해 9·15 정전 사태가 터진 것도 늦더위에 전력 수요 가 급증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게 결정적이 었다. 장 전문관의 주 업무는 방대한 기상청의 자료를 전력거래소의 수급 예측에 도움이 되도록 정교하게 다듬고 분석하는 것이다. 그는 “예컨대 대관령에서 기록한 전국 최저 기온은 사실 전력거래소에는 큰 의미가 없 다”면서 “집중적으로 봐야 하는 건 서울 등 대도시의 기온 변화, 특히 바람의 영향을 받는 체감온도”라고 말했다. 그가 기상청의 올겨울 예보 내용 중 ‘삼한사온의 복원’에 특히 주목했던 것도 전력 수요와 직결되는 변수였기 때문이다. 기온과 함께 조명용 전 력 수요에 영향을 주는 조도 등도 그가 챙 겨보는 자료다. 그는 “당장 고비는 넘어가는 듯하지만 아 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2월 상 순까지는 예상치 못한 강추위가 닥칠 가능성 이 높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는 것이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갤럭시탭10.1, 영국 런던 관광안내 매년 4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 아이’에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갤럭시탭10.1’이 설치됐다. 런던아이 탑승객들은 135m 상공에서 갤럭시 탭을 이용해 런던 명소 곳곳의 정보를 확인하며 경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40판 제14621호


B6 부동산·집관리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한승탁의 집관리 및 좋은집 구매를 위한 정보

부동산 Column

한승탁 BC주 공인 · 협회보증 홈 인스펙터 604-889-5919

<미리 가보는 에버그린라인 역세권> (3)

버큐틀람과 로히드 스테이션

Burquitlam 역 조감도

지난 25일 에버그린라인은 랭리에 본사를 둔 페더 콘트랙터스(Pedre Contractors Ltd.)와 시공사 계약을 체결하였다. 총 프로젝트 규모 14억 달러의 에버그린라인은 로히드 타운센터에 서 코퀴틀람 타운쎈터까지 15분 만 에 빠르게 연결하는 밀레니엄라인 의 연장선으로 201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신설 6개의 스테이션 중 에서 이번주에는 마지막으로 버큐 틀람과 로히드 스테이션 주변을 알 아보기로 한다. 버큐틀람과 로히드 스테이션 구 간 라인은 노스로드와 클락로드를 따라서 지상 교각 위로 설치된다. 버 큐틀람 스테이션은 클락로드와 코 모레잌애비뉴가 만나는 사거리 근처 에 들어서고 로히드는 현재의 스테 이션이 확장 사용된다. 이 지역은 한인상가들이 많이 들 어서 있는 코리안 타운으로 상업, 주거가 복합된 커뮤니티이다. 노스 로드를 따라서 한아름, 한남등 대형 식품점과 식당, 변호사, 회계사, 신 문사, 은행, 호텔, 치과, 자동차 세일, 정비소, 부동산오피스 등이 있고 그 뒷편 도로에는 높고 낮은 아파트, 주 택들이 자리하고 있다. 스테이션 근처의 단독주택은 연 령이 들쑥날쑥한데 대부분은 약 30 년 된 것들이 많다. 연령이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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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들은 약 80만 달러 내외가 많다. 그리고 새로 재개발한 하우스는 보 통 120만 달러 내외이다.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오래된 것들 과 새로 건설된 것들이 많이 섞여있 다. 주변의 대표적인 아파트로는 실 루엣, 코라, 앙코르, 카메론타워, 빅 토리아 빌딩 등이 있다. 이지역 아파 트는 1-2베드룸이 주종을 이루며 크 기는 850sq.ft. 내외이고 현재 리스팅 된 매물들 중에서 빌딩 연령이 많이 되지 않고 깨끗한 것들은 sq.ft.당 가

최재동리얼터 ☎ 1-604-942-7211 jchoi@sutton.com

격이 약 517달러 정도이다. 에버그린 라인이 들어서면 편리한 교통등 여 러 요인으로 인하여 부동산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 다. 반면 전철의 소음공해와 번잡함 등으로 인하여 부정적인 측면도 배 제할 수는 없다. 에버그린라인이 들어서면 가장 부 동산 개발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 는 버큐틀람 로히드 구간은 버큐틀 람 스테이션 근처의 오래된 쇼핑몰 부지가 주상복합등으로 개발 가능성 을 보이고 있어 완공되면 인근에서 는 가장 큰 프로젝트중에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또한 노 스로드와 클락로드를 따라서 에버 그린라인이 들어가기 위해 일부 상 업용 건물이 허물어 지면서 뒷건물 과 앞으로 나오거나 아니면 앞건물 과 통합하여 새로운 빌딩 개발을 눈 여겨 보는 중견 건설사들도 보인다. 새롭고 편리한 교통시설 에버그린 라인! 모든이들에게 많은 혜택을 가 져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하실 배수 및 지대가 낮은 지역의 배수 섬프 펌프 (Sump Pump)란? 섬프 펌프란 지하실에 물이 많이 나는 지역이나 지하실 배수관 위 치가 시청에서 설치한 배수관 위치 보다 낮아 자연 중력으로 배수가 되지 않을 때 지하실의 하수를 배 수하기 위해 설치하는 펌프다. 그 리고 집 전체가 시청의 하수관 위 치보다 낮은 지대에 지은 집은 집 안에서 생기는 모든 하수를 섬프 펌프를 이용하여 시 하수관으로 배출시킬 때 사용하는 펌프다. 동 물이 소변을 잘 처리해야 튼튼하 듯이 집도 배수가 잘되어야 수명이 오래 가고 생활에 편리하므로 아 주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섬프 펌 프다. 배수 기능은 펌프의 작동 상 태와 배수관의 막힘 여부에 달려 있다. 이처럼 중요한 섬프 펌프에 대한 이해와 문제해결 및 유지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흐름의 변화가 많으면 잦은 펌프의 가동으로 수명이 단축된다.

◆섬프 펌프의 종류

◆비상 전기 충전용 직류 배터리 보조펌프(Battery Back-up Type) 주 펌프를 Pedestal 혹은 Submersible pump를 사용하고 주 펌 프 고장에 대비한 보조 펌프로 주 펌프보다 높게 설치하여 배수가 잘되도록 확실히 대비한 장치이 다. 보조 펌프의 전원은 평소 교류 120V전원에 연결된 충전기에 의한 배터리로 가동되는데 주 펌프가 정전 및 실패 시 작동된다. 그리고 보조펌프는 경보 기능을 함께 가 지고 있어 보조 펌프가 작동되거 나 배터리가 적절히 충전이 안되면 경보 음이 울리게 되어 있다. 충전 된 배터리의 펌프 가동시간은 7~10 시간 정도이며 제조업체에서는 매 2년에 한번씩 배터리 교체를 권하 고 있어 잊지 말고 교체해주는 것 도 중요하다. ◆권장사항 각 주택의 섬프 펌프는 개별적 필

모타 수상 설치 형(Pedestal Type) 모터가 물속에 잠기지 않고 지상 으로 나오고 펌프만 물에 잠기어 작동되는 형식이다. 모타와 펌프가 모두 물에 잠기는 형식인 수중 형 (Submersible Type)에 비해 값이 저렴하나 작동 소음이 크다.

Lougheed 역 조감도 (위) NorthRoad 역 조감도(아래)

수중 형(Submersible Type) 펌프와 모타가 모두 물속에 잠 겨서 작동되도록 설치된 형식이다. 가격은 모타 수상형 보다 비싸지 만 소음이 덜하고 모터는 완전 방 수되어 있고 오일에 의해 냉각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습기나 먼지에 노출된 페디스탈 타입보다 수명이 길다. 어떤 타입을 선정하든지 펌 프의 작동이 중단될 때 물이 역류 되지 않도록 배출 관에 역류방지 첵크 밸브의 설치가 필요하고 물

보조 섬프 펌프 화장실 물이나 부엌 및 목욕탕 배 수가 모이는 오수 집 수정에는 주 펌프와 보조 펌프 두 개를 같이 설 치할 수 있다. 만약 오수 집 수정에 한대만 설치되어 있다면 주 펌프만 설치 되어 있는 것이고 두 개라면 다른 하나는 보조 펌프다. 주 펌프 가 주로 작동하고 주 펌프가 고장 나면 자동으로 보조 펌프가 작동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요성에 의해 선택되어야 하겠지만 지하실 누수가 염려 되고 섬프 펌 프의 실패를 걱정한다면 주 펌프 와 보조 펌프 그리고 경보장치까 지 겸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다. 전원이 나갔을 때 보조 펌프 가 주 펌프를 대신 할 수 있고 경 보 음은 주 펌프가 실패하고 보 조 펌프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려 주며 주 펌프의 교체시기를 알려 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보통 섬프 펌프는 지하에서 물이 나거나 시 하수관이 집 하수관 보다 높은 곳 에 설치된 지역에 설치한다.

그러나 기계란 언제 고장 날지 모 르고 겨울철 눈이 많이 오거나 바 람이 강하게 부는 등 악 천우로 인 하여3~4일 이상 장기간 정전 되 면 주 섬프를 사용할 수 없고 보 조 섬프의 베터리가 소진되어 사 실상 모든 섬프 펌프가 정지되어 오수를 방출하지 못하므로 생활하 는데 크게 불편하므로 되도록 섬 프 펌프가 설치되지 않은 집이 좋 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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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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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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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커스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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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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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www.sylvan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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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구/건축/인스펙션 320 zzz1srpdfdelqhw1frp ≪⪶ცቖ ⳮ•#᧾ⱺⱞᗲც#☎ᆮ/#▫៞ SRPD#FDELQHWV#OWG1 ጪ㫿ዦ#2#Kduu|#Nlp ᇟⲏ2ⳮ⟆ⲏ=#&644404558 Nlqjvzd|#Dyh/#Sruw#F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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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oo=#9370:;80;7;6#2#Who=#93708850<674 ● 지하실, 키친, 화장실 레노베이션 전문 ● 각종 마루, 타일, 카페트 시공 ● 방 개조 및 실내 페인트, 블라인드, 방충망 설치 ● 지붕, 펜스, 선덱, 창고, 차고, Plumbing, 전기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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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z Faye Cafe at 101-1168 Hamilton St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cook who can start immediately. $15/h, 40h/wk. Job duties: Asian fusion food preparation, planning menus & supervising helpers. Completion of secondary is required. Fluent in English. 3~5 years of Asian fusion cuisine experience is preferred. Email: chezfaye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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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urrey is hiring F/T Cook Req.:+3yrs. Jap./Kor. cooking exp. & Sec.sch.diploma req. Hourly wage: $18.75. (40 hours a week) Main duty: Jap./Kor. cooking activity. Apply: (fax)604-584-4577 (email) woogie_7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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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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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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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84회는 중앙일보 2541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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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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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2 전면광고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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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골프는 무죄” C7p 클린턴이 제시한 46가지 경제 해법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C2p~3p 눈밭에서 즐기는 신종 스포츠 C4p

C8p

2012년 1월 28일~1월 29일 www.joongang.ca 문의전화 : 604-544-5155

이헌재“묵언 기간 끝나”… 외환위기 후 14년 만에 입 열다

이제 박정희 흉내로는 나라경제 일굴 수 없다  설송 스님이 누굽니까. “경북 봉화 현불사의 큰스님이야. DJ의 대통령 당선을 예언했지. DJ는 물론 측근 들과 두루 친했어. 재작년 입적했지. 나와 도 야인 시절부터 오랜 인연이 있었어요.”

렇게 일방적으로 당했나’ ‘그리스가 우리랑 다른 게 뭔가’. 그리스는 우선 수출 산업이 별게 없어요. ‘배째라’로 나오면 돈 빌려준 이들만 괴로워. 돌이켜보면 우리도 모라토 리엄을 각오했어야 했어. 당시 그런 주장도 하고, 계산도 해봤지. 우리도 견딜 만했어. 그러나 DJ 정부는 ‘금리 불문, 어떻게든 갚 는다’ 쪽으로 외채협상 가닥을 잡았지. 복 기해보면 아쉬운 부분이야.”

그는 정책 구상이 취미인 사람이다. 경제 나 위기를 보는 시선도 남다르다. 현 정부 에 대한 고언(苦言)도 직설화법으로 던졌 다. 그는 “최근 2년 새 한국 금융은 10년 후퇴했어. 신한금융·저축은행 사태에서부 터 우리금융·산은지주 문제까지, 다시 따라 잡기 불가능할 정도야”라고 말했다.

 누구한테 들려주고 싶은 겁니까. “경제 관료, 국정 책임자는 물론 국민 모 두에게. 경제는 생물이자 역사야. 돌고 돌 지. 경제정책도 그래. 다 생장의 과정을 겪 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정책은 없어. ‘과 거에서 배워 미래를 살찌운다’가 정답이야. 이런 걸 얘기하고, 알려주고 싶어요.”

 MB 경제·금융 정책이 그렇게 잘못 처 방됐나요. “4대 강이 대표적이지. 올해부터 당장 수 질관리 비용이 문제될 거요. 재정 적자도 해법이 없어 보이고. MB는 균형 재정 이 루고 싶어하지만 대안이 잘 없어. 재정 잘 모르는 장관, 잘못된 인사를 바꾸지 못하 고 그대로 가고 있거든. 이 정부의 전반적 무력함이 다 여기서 비롯됐어요.”

 갑자기 든 생각입니까. “나와 우리 세대는 복 받은 세대야. 단군 이래 최대 수혜자들이지. 하루가 지날수록 더 부유해졌어. 최악의 빈곤에서 시작해 기 적의 ‘코리안 드림’까지 맛본 거야. (뭐 물 론 약간의 반론은 있겠지만) 누구나 열심 히 일하면 부자가 되는 세대였어. 아메리칸 드림 저리 가라지. 그런데 우리 다음 세대 는 아니야. 우리보다 불행해. 일할 기회조 차 잡기 어려워요. 고용 없는 성장 때문이 지. 대기업들이 글로벌화하면서 글로벌 인 재를 쓰다 보니 되레 국내 고용은 줄어든 거야. 국제 경쟁력 높이자고 한 구조조정이 우리 다음 세대 일자리를 없앤 셈이지. 어 쩌면 우리 누린 세대 모두가 빚쟁이인 셈 이지. 그 빚을 갚고 싶어요.”

할 때의 DJ 표정이 어찌나 처연하고 애틋 하던지 듣던 설송 스님은 ‘눈물이 핑 돌았 다’고 하더군.”

14년 만에 입을 연 ‘위기 해결사(Crisis Shooter)’. 1997년 외환위기 극복을 이끈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통의동 사무실에서 당시를 돌 아보고 있다. 그는 외환위기 때 DJ 정권의 금감위원장·재경부 장관으로 최전선에서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노무현 정권 땐 카드 사태 진화를 위해 다시 재경부 장 관직을 맡기도 했다.

‘구조조정의 전도사’ ‘용병 소방대장’ ‘야생 마(재벌) 조련사’…. 이헌재(67)란 이름에 붙는 수식어다. 경제 관료로선 아주 많은 편이다. 그만큼 유명 세를 치렀다는 얘기다. 그는 스스로를 “약 간 개혁 성향이 있지만 전반적 보수”라고 말한다. 시장주의자요, 성장을 중시하는 친 기업 성향이다. 그러나 막상 그가 경제 정 책 총수로 활약한 건 DJ·노무현 정권 때 다. 운명은 그를 취향과는 전혀 다른 길로 이끈 셈이다. 그만큼 갈등과 사연도 깊고 많았을 터다.

제 모델 중 성공한 거라곤 박정희 모델 하 나밖에 없어. 역대 정권이 죄다 그걸 따라 했지. 그러나 60년대 체제, 박정희 흉내론 나라 경제를 제대로 일굴 수 없어. 세계 는 복잡해졌고 금융·기업·외환은 동시다발 적이 됐지. 달라진 세상, 새로운 경제에 맞 는 새 모델이 나와야 해요.”

그렇지만 그는 지금까지 굳게 입을 다물어 왔다. 그는 평소 공직자는 자신의 일에 대 해 일정기간 침묵하는 ‘묵언(默言)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기간은 한 정권이 지 날 정도가 적당하다고 봤다. 그런 그가 비 로소 중앙일보를 통해 입을 열었다. 외환 위기 후 14년 만이다. “이제야 묵언 기간 이 끝났다”며.

 군사정권은 몰라도 DJ·노무현 정권까 지 ‘박정희 흉내’를 냈단 말인가요. “박정희 흉내 내기의 원조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야. 노태우 정권도 똑같이 하다가 북방 외교 하나 더했지. 김영삼 정권도 마 찬가지. 개방이란 개념을 추가하긴 했지만 관리는 못했어요. DJ는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를 합리적·이념적 어젠다로 세팅하는 데 성공했지. 이념은 진보했지만, 방식은 박정 희식 60년대 체제를 답습했어. 노무현은 서 두르고 미숙했지. 그 바람에 주저앉은 거 야. MB는 콘텐트와 방식까지 ‘박정희 따 라하기’야.”

 14년 전 외환위기 때 금융·기업 체질 을 확 바꿨습니다. 그런데도 걸핏하면 위 기가 재연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당시 개혁은 잘됐어요. 그러나 위기 극 복 이후 프로그램이 없었지. 이 나라의 경

 박정희 모델이 뭐가 나쁩니까. “개발 독재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이야. 삼성·현대 밀어줘 대표선수로 키웠지. 그것 도 밀실에서. 에너지·자원·시간 낭비는 줄 였지만 부작용이 왔어. 닫힌 사회가 된 거

최근 2년간 한국금융 10년 후퇴 재정적자 해법 안 보이고 외환위기 넘긴 경험 공유할 때 야. 사회는 닫히면 썩지. 요즘 젊은이들 불 만도 그런 것 아닌가. 닫힌 취업, 닫힌 공 부, 닫힌 인생…. 빨리 열린 사회로 바뀌 어야 해요.”

 ‘준비된 대통령’ DJ도 박정희를 넘어 서지 못했다는 얘깁니까. “DJ는 가장 준비를 많이 한 대통령임이 틀림없어. 집권 초·중반까지는 아주 잘했 지. 효율적·대승적·통합적 정치를 했어. 그 러나 집권 후반기엔 치열함이 떨어졌지. 특 히 용인(用人)에 힘들어했어. 워낙 청탁이 많고 봐줘야 할 사람이 많았다고 해. 설 송 스님의 전언에 따르면 2000년 청와대에 서 독대한 DJ가 ‘딴 정책은 어떻게든 되 는데 사람 (써달라는) 요청은 물리치기 정 말 어렵더라’고 털어놓았다고 해. 그 말을

그가 ‘묵언’의 금제를 깨기로 한 건 올 3월 초. 막 유럽 재정위기가 커져갈 때였다. 그 는 “만사유전이라더니, 또 심상찮은 조짐이 느껴졌다”며 “외환위기 극복의 기록을 하 루빨리 남겨야겠다”고 말했다.

 기록을 왜 합니까. 혹 다음 정권에 한 자리 노리시기라도 하는 겁니까. “우선 개인적 정리가 필요할 때가 됐어 요. 국가 경제로 봐도 타이밍이 맞는 것 같 고. 이제는 위기가 일상화하는 ‘뉴노멀’의 시대야. 경험이 있으면서도 공유하지 않아 (국가가) 실수를 되풀이해선 곤란하잖아.”  외환위기 후 14년이 지났습니다. 그때 를 돌아보는 게 지금 적절합니까 “요즘 유럽이 많이 어려워. 어디서 본 듯 한 장면도 많이 나오지. 그런데 우리가 겪 었던 것과 좀 달라. 예컨대 그리스를 보면 서 사람들이 물어요. ‘그때 우리는 왜 그

 어떻게 갚나요. “해법을 제공해야겠지. 지금 세대, 다 음 세대가 잘살고 나라가 부유·부강해질 해법.”  그런 게 있나요. “찾아야지, 지금부터. 없으면 만들어 나 가야지. 우리 국민은 물꼬만 터주면 알아 서 잘 헤쳐나가요. 미래를 위한 물꼬가 필 요한 시점이야. 내 경험이 그 물꼬를 트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해.” 이정재 경제부장


C2 Focus

2012년 1월 28일~1월 29일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① ]

구조조정은 냉엄한 진검승부, 실수 용납 안 된다 병상에서 쓴 이임사 영 기분이 안 좋다. 배가 쥐어짜듯이 아프 다. 어지러울 정도다. 진땀이 난다. 이런 적 은 처음이다. 공교롭게 이런 자리에서…. 2000년 8월 초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중식 당. 이규성 전 장관과 진념을 앞에 두고 낯 을 펴기가 어려웠다. 진념은 재경부 장관이 되기 직전이었다.

이 수술실에 들어가다니. 참 공교로운 일이 다. ‘하긴 이 뿐이랴. 발버둥쳤던 지난 2년 반이 다 공교로운 것을….’ 마취로 정신이 아득해질 때 이런 생각이 스쳤다. 그랬다. 야인으로 살다가 외환위기라는 거 대한 물결을 만났고, 그 한복판에서 구조 조정을 지휘했다. DJ정권과는 인연 한 줌, 지분 한 조각 없었다. 그리고 2년여가 흘렀 다. 정권이 내게 맡겼던 권한들이 조금씩 내 손아귀를 빠져나가 이젠 한 톨도 남아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표를 낸 것 도 그래서였다.

“오늘 저는 술 안 마시겠습니다.” 이 전 장관의 표정이 ‘왜’냐고 묻는 듯했 다. 두주불사 이헌재가 술을 다 사양하다 니. 놀랐을 것이다. 나도 평생 이런 말은 거 의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니, 왜….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소?”

외환위기 당시 금융감독위원장 임명장은 “구조조정 업무를 진두지휘하라”는 위임장이나 마찬지였다. 1998 년 4월, 청와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는 이헌재 당시 금감위원장(오른쪽). 가운데는 김종 필 당시 국무총리 서리.

“아닙니다. 별일 아닙니다.” “아니, 그러지 말고, 2차 가서 얘기 좀 합 시다.” 공교롭다는 게 이런 것일까. 나는 이미 청 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였다. 곧 개각 이 있을 거란 소문이 파다했다. 재정경제 부 장관 이헌재가 교체 1순위라는 소문이 었다. 진념은 강력한 후임 후보였다. 그 자 리에서 낯을 찌푸리고 술을 사양했으니 오 해를 살 만했다. 밤새 아픈 배를 끌어안고 끙끙대다 다음 날 아침 영동세브란스를 찾 았다. 고등학교 친구 김현승이 부원장으로 있는 병원이었다.

“이거, 아무래도 급성맹장인 것 같은데….” 수술을 할 의사가 없었다. 마침 의약 분업 에 반대해 의사들이 죄다 파업 중이었다. 김현승은 땀을 뻘뻘 흘리며 의사를 찾으 러 다녔던 모양이다. 김현승은 “사람이 죽 어가는 일이니 수술부터 하자”고 설득했다 고 한다. 간신히 의사를 구해 수술에 들어 간 시각이 정오. 나는 12시간 넘게 통증을 참느라 탈진 상태였다. 하필 개각 직전에, 의약 분업으로 의료계 가 마비된 이때에, 교체 대상 재경부 장관

하기야 청와대로선 내가 부담스러웠을 것 이다. 당시 내 이름과 함께 떠오르는 단 어는 ‘위기’ 아니면 ‘구조조정’이었다. DJ 정부는 더 이상 내 이름을 떠올리고 싶 지 않아했다. 내가 사라져야 ‘위기’도 ‘구 조조정’도 끝날 터였다. 이미 DJ는 ‘IMF( 국제통화기금) 조기 졸업’을 선언해 놓은 상태였다. 수술 이틀 뒤, 병상에서 개각 소식을 들 었다. 예상대로 후임은 진념이었다. 직원 을 시켜 이임사를 전했다. 이임사는 병상 에서 구술했다. ‘구조조정은 일과성이나 일회성에 그칠 수 있는 것이 아닌, 연습이 용납되지 않는 냉 엄한 진검승부다.’

진검승부. 나는 이 말을 자주 썼다. 이 말 을 입에 올릴 때마다 마음을 벼렸다. 구조 조정이 아니어도 정책에는 실수가 용납되 지 않는다. 그것이 나라의 명운과 회사의 존립, 서민의 일자리가 걸린 구조조정임에 야. 이임사는 직원들에게 전하는 말로 마 무리했다. ‘외형 성장의 화려함이나 안락하고 평탄 해 보이는 길에 유혹받지 말고 안정 기반 을 구축하는 빛 안 나고 인기 없는 일에 전념해 달라. 외로운 마음이나 서운한 심 정이 없을 수 없겠지만 긍지를 가지고 시 장경제의 뿌리를 내리는 시대적 소명을 완 수해 달라.’ 외로운 마음. 서운한 심정. 내가 아는 한, 이것이 관료의 숙명이다. 미친 듯이 일한 다. 밤을 꼬박 새울 때도 많다. 나라를 위 해 일한다는 긍지 하나다. 그렇지만 문득 문득 찾아드는 허허로움, 관료의 삶은 이 허허로움과의 싸움이다. 이임 절차는 간단했다. 인수인계랄 것도 없 었다. 과천에서 가져온 ‘인수인계서’에 사인 한 줄. 그게 전부였다. 조세연구원에서 같 이 일했던 최흥식이 문병을 와선 괜히 눈 물을 비쳤다. 나도 공연히 울적해졌다. DJ 정권의 ‘구조조정 전도사’ 이헌재의 2년 반 은 이렇게 끝났다.

설송이 불렀다 … “DJ가 될 거야, 일 좀 해야 할걸” 설송 스님“준비하고 있어” 천명지엄 천명무상(天命至嚴 天命無常). 하 늘의 뜻은 지엄하고 또한 무상하다. 하늘 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 같아도 꼭 그렇 지 않다는 뜻이다. 이 허탈한 말을 얼마 전 한 역경 해설서에서 읽었다.

“동맥이 끊어진 상황입니다. 정맥 출혈이 라면 압박만으로도 피가 멎겠지만, 동맥이 끊어지면 일단 묶어야 합니다. 일단 국제 통화기금(IMF)이 요구하는 것을 다 지키 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원금을 받는 겁니다. 그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그런가. 그럼 1997년 끝자락, 나를 DJ 정권으로 데려간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 이 운명이라고 오래 생각해 왔다. 처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건 설송 스 님이었다. 2009년 입적한 그는 경북 봉화 현불사의 큰스님이었다. 앞을 내다보는 힘 이 영험하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부산 사 는 후배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게 96년 겨울 이었다. 오전엔 조세연구원에서, 오후엔 한 법률사무소에서 자문을 해주던 때였다. 스 님은 내게 대뜸 물었다.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무슨 뜻일까. 내가 아는 세상이라야 경제 뿐이다.

1998년 1월 4일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위원들이 한국을 찾은 세계적 투자가 조지 소로스(오른쪽 셋째)를 만나 위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위원들은 당시 백방으 로 경제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뾰족한 한 수’를 물었다. 당시 야인이던 이헌재를 만난 유종근 위원(오른쪽 둘째)도 그중 한 명이었다. 왼쪽부터 허남훈·장재식 위원, 김용환 위원장, 맨 오른쪽은 이태섭 위원.

를 먼저 불렀다. 서울 양재동의 불승종 선 원이었다. “김대중이 (대통령) 될 거야.” “아, 그렇습니까.” “나가서 일 좀 해야 할 거야. 단단히 준비 하고 있어.”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언제쯤 끝날 것 같아.” “끝이 안 보이는데요. 정권 말이라 해결 방 안이 안 보입니다.” “그렇지? 준비하고 있어.” 선문답을 하고 돌아온 다음 해, 97년 여 름에 다시 그를 만났다. 이번엔 그가 나

피식 웃으며 돌아서 나왔다. DJ가 당선될 거란 생각도 안 했지만, DJ가 대통령이 된 들 왜 내가 DJ 정권에서 일을 한단 말인 가. 그쪽 정권에 끈이나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친분으로 따지면 여권 실세들이 훨 씬 많다. 선거 막바지엔 조순 전 신한국당 총재와의 인연으로 이회창 캠프의 일을 좀 돕기도 했다. 그해 겨울, 정말 DJ가 당선됐다. 설송의 예

언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제 접자. 나랏 일에 대한 미련은 접자’ 아직 마음 한구석 에 공직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던 듯하 다. 잘나가던 재무부 관료에서 어느 날 급 전직하, 공직에의 꿈을 접었던 아픔 때문 이리라. 이회창 캠프 일을 도운 것도 그래 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지쳤다. 마침 내게 손짓을 보내던 외국계 금융사도 있었 다. 두 아이를 유학 보낸 터라 돈이 필요하 기도 했다. ‘접자. 다시는 생각하지 말고 돈 을 벌자’. 포기하고 나니 마음이 편했다. 그 러나 항상 운명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 아온다고 했던가.

근 대통령 특보인데, 형님을 만나고 싶다 고 합니다.” 유 특보는 전북지사를 지낸, DJ의 측근이 었다. 정 교수에게 경제 위기와 관련해 자 문했는데, 정 교수는 “실무는 이분이 잘 안 다”며 나를 추천했다고 한다. 갑자기 서울 플라자호텔 일식집에서 저녁 약속이 잡혔 다. 유 특보는 동생인 유종일 한국개발연 구원(KDI) 교수와 함께 나왔다. 그는 단도 직입적으로 물었다. “경제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심각합니다. 차기 정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그로부터 사흘 뒤인 12월 22일. 한 통의 전 화가 걸려왔다. 경기고 4년 후배 정운찬, 당 시 서울대 교수였다.

“지혈하는 게 우선입니다. 제대로 된 정책 을 쓸 시간이 없어요.”

“형님. 유종일 교수 아시죠. 그 형이 유종

“지혈이라면….”

유종근은 실망한 기색이었다. ‘뾰족한 한 수’를 기대한 눈치였다. 그런데 신문기사에 나 날 법한 일반론을 듣고 나니 별로였을 것이다.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서로 약속이 있어 30분 만에 일어섰다. 그 즈음, 또 다 른 운명이 나를 DJ와 엮고 있었다.

등장인물 ▶ 고(故) 설송 스님 대한불교 불승종을 창시했다. 경북 봉화군 현 불사의 큰스님으로 1996년 DJ의 당선을 예측 하는 등 선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으로 정치인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2009년 향년 91 세로 입적했다. ▶ 정운찬(63) 전 국무총리, 현 동반성장위원장. 경기고 4년 후배로 서울대 교수 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내 왔다. 나는 그를 ‘한국 유일한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봤다. 그에게 “현실 문제에 참여하라” 고 조언하기도 했다. ▶ 유종근(67) 경제학 박사. DJ 정권 초기에 비상경제대책위 원회 위원, 대통령 경제고문 등으로 활약한다. 1995년 초대 민선 전북지사를 지내고 이후 재 선에 성공한다. 현 대주그룹 회장.


Focus C3

2012년 1월 28일~1월 29일

김용환, 급히 연락 “비대위 와서 일 좀 해야겠네” 크리스마스의 호출

가정은 없다. 그게 삶이다. 그런데도 종종 생각한다. ‘그때 하와이를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1997년 12월 22일. 나는 하와이 행 비행기 티켓을 취소했다. 미국 유학 중 인 딸·아들과 그곳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로 했었다. 그런데 마음이 이상했다. 지금 가면 안 될 것 같았다. 누군가 뒤에 서 잡아당기는 느낌. 나라 경제는 엉망이 고 수습의 실마리는 찾기 어려울 때였다. DJ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마자 비상경제대 책위원회를 꾸릴 무렵이었다. 지금 돌아보면 피식 웃을 일이다. 이헌재가 뭐길래, 경제 어려운 것과 이헌재가 무슨 상관이길래. 거창한 나라 걱정에 가족 휴 가까지 취소한단 말인가. 그렇다. 그때 나 는 ‘무엇도’ 아니었다. 관직을 떠난 지 이 미 20년. 대기업 임원, 신용평가사 사장, 로 펌 고문, 국책 연구소 자문…. 정처없이 살 아 온 낭인이었을 뿐이다. 게다가 그때 나 는 낙선자인 이회창 캠프의 사람으로 분류 돼 있기도 했다. 사흘 뒤인 성탄절 저녁. 집사람과 골프를 치고 집에 돌아오니 다급한 메시지가 남겨 져 있었다. 휴대전화가 흔하지 않던 때였 다. 김용환 비상경제대책위원장의 비서 김 형준이었다. “위원장님이 급하게 보자고 하십니다.”

“비대위 실무를 총괄하는 기획단을 만들 면 어떻겠습니까. 제가 기획단을 맡겠습니 다. 인원은 어떻게 할까요?” 기다렸다는 듯 김민석 의원이 쪽지를 건 넸다. 명단이었다. 한국은행·재경부·상공 부…. 경제 부처별로 여섯 명의 이름이 적 혀 있었다.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이헌재를 DJ 정권으로 이끈 사람은 김용환 전 장관(오른쪽에서 둘째)이다. 2001년 8월 22일 청와대의 ‘국제 통화기금(IMF) 조기 졸업’ 축하 만찬에 참석한 전·현직 경제 관료들. 왼쪽부터 이헌재, 김재철 당시 한국무역 협회장, 오른쪽은 진념 당시 재경부 장관. DJ는 이 자리에서 “연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여있었다. 정인용 전 부총리와 김용환 비상 경제대책위원장, 그리고 비대위 대변인을 맡고 있던 김민석 의원이었다.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는지 셋 다 표정이 심각하다. 나 를 발견한 김 위원장이 손짓을 했다. 예나 다름없이 침착한 모습이다. 눈앞에 위기를 둔 사람같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그와 함 께 일했던 게 벌써 20년 전이다. “비대위 와서 일 좀 해야겠네.” 항상 그렇 듯 단호한 어조다.

“어딥니까.” “무슨 일 말입니까.” “내일 아침 8시까지 하얏트 호텔 커피숍으 로 오십시오.” 다음날 아침. 커피숍엔 이미 세 사람이 모

“당장 일이 돌아가야 돼. 그런데 중구난방 이야. 내가 장관 물러난 지가 20년이 지났 어. 그동안 정치만 했고. 자네가 실무를 챙

가정은 없다. 그게 삶이다. 그런데도 종종 생각한다.

“ ”

순간 머리가 복잡했다.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릿속에서 일의 목록을 만들 었다. 당장 매일매일 외환 움직임을 파악해 야 했다. ‘바로 외환 통계에 접근할 수 있는 한국은행 조사부 직원 한 명이 필요하군.’ 재정 기획도 해야 했다. ‘세금을 잘 아는 재경부 세제실 직원 한 명도 필수네.’ 그뿐 이랴. 기업 구조조정도 챙겨야 했다. ‘그런 쪽엔 한국신용평가사 출신이 잘하지.’ 서근 우와 이성규가 떠올랐다. 내가 한신평 사장 시절 데리고 일하던 인재들이다. 하지만 일 단은 김민석의 명단을 활용해야 했다. “몇 사람 더 필요합니다. 이름과 급은 아 무래도 괜찮습니다. 비대위 이름으로 일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겨야겠어.”

잠시 심호흡 했다. 머리가 차갑게 가라앉았 다.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비상경 제대책위원회. 그 이름이 주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물론 임시 기구다. 정부 편제 에도 없다. 하지만 공직이다. 여느 공직과 는 크게 다르다. 지금같이 나라가 어려울 때 정말 제대로 된 일을 해볼 만한 공직이 다.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다음부턴 일사천리였다. 다음날 바로 실무 자 명단을 확정했다. 산업자원부 이창양 서기관, 재정경제원 이희수 서기관, 재경 원 주우식 과장(주우식 과장은 며칠 뒤 이 석준 과장으로 교체된다), 한국금융연구원 서근우 연구원. 내가 직접 고른 사람은 한 신평에서 데리고 일했던 서근우 뿐이었다. 그리고 비서 김소연. 한 사람 더 꼽는다면 이성규다. 당시 미국 유학을 위해 비행기를

타려던 이성규를 붙잡았다. “나라가 이 모 양인데 무슨 유학이냐, 구조조정 일 좀 도 와달라”며. 이성규는 훗날 워크아웃과 기 업 구조조정을 총괄하게 된다. 명단이 확정되자마자 직원들을 호출했다. 27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 15층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김용환 장관의 청을 받은 지 채 이틀이 안 돼 기 획단이 가동을 시작한 것이다. 갑자기 파 견 명령을 받은 직원들은 어리둥절한 표정 이었다. 이 6명이 그로부터 63일간 ‘초미니 정부’로 불리며 해치울 일들을 당시에는 누 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만난 사람=이정재 경제부장 정리=임미진 기자

등장인물 ▶ 김용환(79) 1974년 재무부 장관을 지낼 때 금융정책과장 으로 인연을 맺었다. 자민련 부총재 출신으로 DJ 정권에서 비상경제대책위원장, 한국외채협 상단 수석 대표 등으로 활약했다. 내 관료 인 생의 멘토이기도 하다. ▶ 고(故) 정인용 34년생. 재무부 출신의 관료. 1986년 재무부장 관, 1987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역 임했다. DJ 정권에도 자문을 아끼지 않다가 2002년 3월 타계했다.


C4 SPORTS week&

S4

2012년 1월 28일~1월 2012년 29일 1월 27일 금요일

눈썰매·스키 밖에 없다구요? 스쿠터·래프팅·봅슬레이도 있어요 눈밭에서 즐기는 신종 스포츠 스노보드 매니어 박재환(30)씨는 지난해부터 보드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더 이상 배울 게 없다 보니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그러다 최근에 스노 스쿠터(Snow Scooter)라는 새로운 겨울 레포츠를 알게 됐다. 스노 스쿠터를 처음 접한 박씨의 반응은 “왜 진작 몰랐을까”였다. 그만큼 스노 스쿠터는 강렬하고 인상 깊었다. 지금은 스키장에 스노 스쿠터를 타러 간다. 눈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스키와 스노보드만 있는 게 아니다. 요즘엔 스노 스쿠터처럼 신종 레포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국의 눈밭을 뜨겁게 달구는 새 겨울 놀이를 소개한다. 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신동연 선임기자 sdy11@joongang.co.kr

1 자전거처럼 생긴 스노 스쿠터는 BMX 자전거처럼 눈밭에서 갖은 묘기를 부릴 수 있다. 2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스키에이트는 눈 위에서 타는 스케이트로 평지에서도 마치 스케이트처럼 탈 수 있다. 또 플레이트가 45㎝ 정도밖에 되지 않 게 할 수도 있고 뒤로도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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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선 스키 인구의 20%가 즐기는 스노 스쿠터 2009년 12월 국제 스노보드 대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 스키 점프대를 박차올라 공중제비를 하는 자전 거 모양 보드가 등장했다. 그 낯선 보드가 바로 스노 스쿠터였다. 대회에 참가한 스노보더 대부분이 이날 스노 스쿠터를 처음 봤다. 스노 스쿠터는 자전거와 비슷하게 생겼다. 대신 앞 뒤 바퀴 자리에 보드 데크가 달려 있다. 우리나라에서 는 아직 낯설다. 1998년 처음 소개됐다고 하지만 현재 동호인은 1000명도 안 된다. 일본에서는 전체 스키 인 구의 20%가 스노 스쿠터를 타고 해마다 유럽과 북미 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걸 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최소 129만원이라는 장비가 부 담스럽고,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곳이 곤지암·덕유산 리조트 두 군데뿐이어서다. 스노보드를 탈 줄 알면 스노 스쿠터는 쉽게 배울 수 있다. 앞뒤 보드가 따로 움직여 스노보드보다 컨 트롤이 다소 까다롭다는 점 빼고는 어려울 게 없다.

핸들을 잡고 타기 때문에 중심 잡기가 훨씬 쉬워 부 상 위험도 작다. 스노 스쿠터는 활강보다는 묘기를 부리는 재미 에 탄다. 점프대를 날아올라 스노 스쿠터를 빙글빙 글 돌리면서 착지하거나, 손을 떼었다가 다시 잡는 등 여러 묘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런 아찔한 모습이 BMX(Bicycle Motorcross, 자전거를 이용한 극한 스 포츠)와 비슷하다고 해서 ‘눈 위에서 타는 BMX’라고 도 불린다. 실제로 스노 스쿠터를 만든 주인공이 독일 의 BMX 프로 선수들이었다. 장비는 국내에서 만들지 않아 일본에서 수입한다. 스노 스쿠터 연맹 홈페이지(www.snowscooter.co.kr) 에 신청하면 무료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연맹에서 장비 도 빌려준다. 하루 2만원. # 눈 위에서 타는 스케이트-스키에이트 스키에이트(Skiate)는 스키(Ski)와 스케이트(Skate)를 합친 말로 눈 위에서 타는 스케이트를 말한다. 겨울 레

포츠로는 특이하게 우리나라가 원조 국가다. 쇼트 스 키(Short Ski)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플레이트 길이가 쇼트 스키의 절반인 45㎝ 정도에 불과하다. 플레이트 가 짧아서 슬로프에서 움직임이 그만큼 자유롭다. 인 라인 스케이트나 롤러 스케이트를 탈 줄 알면 별 다른 강습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 1998년 세계 최초로 스키에이트를 발명한 이지하 (33)씨로부터 간단한 주의 사항을 들은 뒤 곤지암리 조트 초보자 슬로프에 올랐다. 스키와 같은 자세로 타 니까 넘어지지도 않고 금세 내려왔다. 플레이트가 짧 아서 회전할 때 쉽게 스키를 조종할 수 있었다. 중급자 코스에서도 어려움은 없었다. 이지하씨는 “가수 김건 모씨도 지난해 용평스키장에서 처음 스키에이트를 접 하고 바로 적응을 했다”며 “지금은 스키에이트 매니어 가 됐다”고 소개했다. 스키에이트는 활강이 목적이 아니다. 이것도 묘기를 부리기 위해서 탄다. 이지하씨가 시범을 보였다. 뒤로 활 강을 하기도 하고, 양발을 지그재그로 교차하는 슬라럼

스노 래프팅은 눈 위에서 타는 바나나 보트다. 강원도 평창 의야지 바람마을 눈밭에서 가족들이 신나게 스노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제14621호 40판

(Slalom) 묘기도 부렸다. 점프는 기본이고, 인라인 스케 이트에서 부릴 수 있는 연기는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스키에이트는 부츠·플레이트·바인딩으로 구성된다. 부츠는 기존 스키나 스노보드용을 신어도 상관없다. 플레이트와 바인딩을 사야 하는데 가격은 50만~120만 원이다. 스키에이트 동호회 홈페이지(www.스키에이 트.com)에 신청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동호인은 6000명 정도다. # 보트 타고 튜브 타고-스노 래프팅과 스노 봅슬레이 겨울 레포츠는 스노 스쿠터나 스키에이트처럼 혼자서 즐기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여럿이 함께 즐기 는 종목도 있다. 이 중에서 스노 래프팅과 스노 봅슬레 이는 가족형 레포츠라 할 수 있다. 스노 래프팅은 말 그대로 눈 위에서 즐기는 래프팅 이지만 형태는 바나나보트에 더 가깝다. 8명이 탄 긴 보트를 스노 모빌이 끄는데 눈만 있으면 어디든지 달 린다. 길이 아니어도 좋고, 둔덕이 있으면 공중으로 날

기도 해서 짜릿한 고 시속이 40㎞에 불편한 점이 있다 와 달리 뒤로 돌아 을(www.windvil 는 상설 스노 래프 여기서 스노 래프 스노 봅슬레이 봅슬레이에서 이 제형 썰매를 타고 슬레이는 1~2인용 질주한다. 스노 봅 로 내려오는 게 아 다. 눈썰매에 물린 강원도 화천 산천 험 프로그램으로 인 1만5000원)와 인 8000원)에 상설


SPORTS C5 week&

S5

2012년 1월 28일~1월 29일 2012년 1월 27일 금요일

박찬일의 음식잡설 18 감칠맛 유감

달짝지근한 맛의 폭풍  혀는 단순함이 그립다

처음 이탈리아에 갔을 때 음식 문제로 고생을 많이 했다. 재료와 요 리법의 차이 때문이겠거니 생각했다. 현지식을 먹을 수 없으면 요 리도 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괴로웠다. 그러다가 우 연히 그 원인의 한 줄기를 발견해냈다. 바로 감칠맛이었다. 한국에 서 감칠맛이 도드라지는 식생활을 하다가 그것이 거의 없는 식사가 몹시도 불편했던 것이었다. 이탈리아 음식은 짠맛과 신맛이 중심이 된다. 감칠맛은 주인공이 아니다. 처음 이 나라 음식을 접하면 대개 지나치게 짜다는 인상을 받는다. 염도가 특별히 높다기보다 맛을 표현할 때 짠맛을 중심에 놓기 때문이다. 감칠맛이 맛의 전면에 나선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 다. 우리 전통음식도 4미, 즉 짠맛·신맛·단맛·쓴맛에 기 초했다. 맛이 자극적으로 바뀌고 외식이 늘면서 단번에 맛의 주도권을 틀어쥘 수 있는 감칠맛이 주목받았다. 감 칠맛은 빠르게 뇌에 전달돼 행복함을 느끼게 한다. 매우 자극적이고 즉각적이다. 맛을 생각하고 느낄 겨를이 적어진다. 이를 테면 맛의 ‘폭풍’이다. 언제부터인가 이 맛이 모든 맛의 전면에 나섰다. 장아찌를 맛있게 한다는 집이 있어 비결을 알아봤더니 기본이 되는 간장으로는 부족 해 다량의 육수와 조미료를 넣는 것이었다. 생선회의 고유 감칠맛으 로도 부족해 조미액을 발라 내놓는 집도 흔하다. 그 회를 다시 감칠 맛을 내는 소스에 찍어 먹는다. 서양 요리라고 다르지 않다. 적지 않 은 식당이 샐러드 드레싱에도 육수나 조미료를 넣는다. 아삭아삭하 고 쌉싸래한 채소의 맛보다 덧칠된 드레싱에 환호하는 까닭이다.

우리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믿는 건 영양적으로도 그 렇지만 다양한 맛의 세계를 즐기는 행복을 원하기 때문이다. 소금 이 끌어내는 나물과 국의 고유한 맛, 채소를 씹을 때 입안에서 휘발 되는 화사한 향기, 입안을 가득 조이는 신맛의 매혹…. 우리가 어려 서부터 혀와 뇌에 기억하는 맛의 세계다. 그러나 인스턴트와 외식 중심의 식생활은 감칠맛의 대세에 떠밀려 가는 듯하다. 텔레비전 맛 프로그램을 보면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강 력한 단서가 있다. 출연자들은 음식을 입에 넣고 단 몇 초의 감상과 사색도 없다. 그저 입에 넣자마자 터지는 감칠맛에 곧바로 엄지손가 락을 내민다(또는 그런 척 연기한다). 그러니 요리마다 다 른 재료를 써서 다채롭게 꾸미는 식생활은 인기가 없다. 감 칠맛을 내는 비슷비슷한 재료들, 새우·버섯·육수·다시마 같은 것으로 요리를 하고 그런 음식을 사먹게 된다. 구색은 다양하게 차렸지만 그 맛이 그 맛이다. 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 잊지 못할 장면이 있다. 거기 등장하는 인간이라는 종족은 주체성을 잃고 산다. 먹여주는 것만 먹고 피둥 피둥 살이 쪄서 걷는 것을 잊어버리고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한다. 나는 우리의 혀도 그런 형편이라고 생각한다. 주체적으로 맛을 이 해하고 해석하며 기억하는 훈련을 점차 멀리하고 있다. 오직 감칠 맛의 달콤함 미망에 빠져 있는 것 같다. 학계에서는 감칠맛을 제5의 맛으로 인정하느냐 마느냐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그렇지만 그 논 쟁은 때늦고 허망해 보인다. 우리 혀에는 이미 제1의 맛으로 올라서 음식 칼럼니스트 chanilpark@naver.com 있는 것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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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 점프를 쉽

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스노 모빌 최 에 이르다 보니 보트에 눈이 날아들어 다. 그래서 스노 래프팅은 바나나 보트 아서 탄다. 강원도 평창 의야지 바람마 l.com)에 3만3000㎡(약 1만 평)에 이르 프팅장이 있다. 지난해 6000명 이상이 프팅을 즐겼다. 1인 8000원. 이라는 것도 있다. 겨울 올림픽 종목인 이름을 따왔지만 눈썰매에 가깝다. 철 고 내려오는 봅슬레이와 달리 스노 봅 용 튜브를 타고 200m쯤 되는 코스를 봅슬레이의 특징은 코스다. 일직선으 아니라 중간에 S자 코스 등 변화를 줬 린 초등학생이 제일 좋아하는 이유다. 천어 축제 등 전국 겨울 축제의 단골 체 로 자리 잡았다. 휘닉스파크(반일권 성 와 현대 성우리조트(탑승 2회 탑승권 성 설 코스가 설치돼 있다.

무거운 튜브 이젠 안녕 눈썰매장에도 리프트 역시 겨울철 가족 나들이는 눈썰매장이다. 특히 초등학 생 이하 꼬마가 있다면 눈썰매장은 겨울이 가기 전에 한 번쯤 반드시 다녀와야 하는 필수 코스다. 이번 겨울 시즌에 맞춰 눈썰매장 시설을 손본 곳이 몇 군데 있다. 에버랜드는 튜브 리프트를 설치해 튜브 를 들고 올라가는 수고를 덜어줬다. 길이도 120m에서 200m로 늘렸고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2인용 튜브를 갖다 놓았다. 서울랜드는 어린이용과 성인용으로 코스 를 구분했다. 어린이용은 경사가 14도에 45m 길이고, 성 인용은 17도 경사에 길이도 100m에 이른다. 유아 전용 슬로프도 2개 신 설했다. 실내에 눈썰매장이 있는 웅 진 플레이도시는 곡선 코스 2개 를 만들었고, 가족 전체가 탈 수 있도록 3인용 눈썰매 를 비치했다. 이석희 기자

서울 근교 주요 눈썰매장 ●주요 시설 ●가격 ●홈페이지(연락처)

서울랜드 ●어린이용, 성인용 슬로프 구분 ●3000원(서울랜드 입장권 별도), 자유이 용권 고객 무료 ●seoulland.com(02-509-6000)

에버랜드 ●최장 200m 웨이브 슬로프, 튜브 리프트 신설 ●자유이용권, 연간이용권 고객 무료 ●everland.com(031-320-5000)

웅진플레이도시 ●길이 100m 곡선 코스 2개 등 6레인 운영 ●반일권 주중 1만3000원, 주 말 1만5000원(대인·소인 동일) ●playdoci.com(1577-5773)

곤지암리조트 ●길이 110m, 무빙워크 ●반일 대인 2만원, 소인 1만5000원 ●konjiamresort.co.kr(1661-8787)

양지파인리조트 ●길이 150m, 무빙워크 ●주간 대인 1만원, 소인 8500원 ●pineresort.com(02-540-6800)

베어스타운 ●길이 400m, 리프트 ●주간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2000원 ●bearstown.com(031-540-5000) 40판 제14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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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SPORTS 스포츠

2012년 1월 28일~1월 29일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1년 예산 1000억 축구협회, 주인 없는 회사 같다” 협회 비리 의혹, 축구인들 반응

축구하는 사람들 다 저런가 인식 퍼질까봐 가장 두려워

대한축구협회의 비리와 난맥상이 일파만파 로 번지고 있다. 절도와 횡령을 저지른 직원 을 고발하고 징계하기는커녕 해임하면서 1 억5000만원의 위로금까지 지급했다. 축구협 회 수뇌부의 더 큰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직 원의 입막음을 시도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 고 있다. 김진국 축구협회 전무가 사퇴했지 만 축구팬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축구인들도 한목소리로 “터질 게 터진 것” 이라며 “더 큰 비리가 감춰지지 않도록 철저 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축구협회 수뇌부를 의식한 듯 실명 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전 축구협회 임원=축구팬들과 일반인들 이 ‘축구하는 사람들은 왜 다들 저러나’라 는 인식을 가질까봐 가장 우려스럽다. 축구

가 국민들의 가슴에 심어준 좋은 기억마저 다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일이라 안타깝다. 협 회 고위층은 이제 외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과 축구를 이 용하는 사람은 구분돼야 한다. 지금 협회 고 위층은 축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전 축구대표팀 감독=축구협회 비리는 어 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체 감사가 있 지만 엉터리다. 예산 집행 관련 감사 규정이 있어야 한다. 축구협회의 1년 예산이 1000억 원이 넘는다. 문화체육관광부나 대한체육회 에서 감사하는 규약이 있어야 한다. 산하단 체의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방안 을 마련해야 한다. 현 프로축구 감독=현 집행부는 축구인 이 맡은 첫 집행부다. 협회를 잘 운영하길 바

랐는데 마음이 무겁다. 이러면 앞으로 축구 인이 축구협회를 맡아야 한다는 얘기도 못 하게 된다. 조중연 회장이 출발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게 아닌가 싶다. 회장이 일을 잘 하겠다는 것보다는 다음 선거에서 연임할 생각만 강한 것 같다. 집행부가 축구 발전보 다 자기들 밥그릇 챙기는 것만 신경 쓴다. 프로축구 단장 A=경찰이나 검찰, 감사 원 등 외부 공적 기관의 수사나 감사가 필요 하다. 이번 상황은 직원 한 명의 공금횡령 의혹이 아니다. 축구협회 수뇌부의 법인카 드 사용 내역에 대한 의문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 다. 비리 혐의가 추가로 드러난다면 관련이 있는 사람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 프로축구 단장 B=축구협회가 계획도 철

학도 없다. 그리고 파벌이 너무 세다. 김진국 전무만이 책임질 일이 아니다. 회장을 포함 한 집행부 전체가 연대 책임을 져야 한다. 리 더가 먼저 자신의 책임을 얘기하면 자연스 럽게 조직 전체에서도 쇄신의 분위기가 생 기지 않겠는가. 축구협회 행정이나 회계 등 전문 인력이 늘어나야 한다. 프로축구 단장 C=축구협회의 자정 기능 이 상실됐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말이 맞 다. 집행부의 일 처리가 너무 서투르다. 기업 에서 그랬다면 징계해고가 당연하다. 1000억 원대의 예산을 다루는 축구협회가 마치 주인 없는 회사 같다. 행정 책임자가 물러나고 집 행부 쇄신도 필요하다. 현 집행부는 회장의 측근들로만 구성됐다. 정리=한용섭·박린 기자 orange@joongang.co.kr

칵테일

박찬호 장학금 받고 큰 김태균 “찬호 형, 어깨 아파도 18승만!” 프로야구 한화 김태균(30)에게 ‘거대한’ 선 배가 생겼다. 메이저리그에서 17년을 보내고 지난해 일본 오릭스를 거쳐 한화에 입단한 박찬호(39)다. 미국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김태 균은 “찬호 형이 있어 정말 든든하다. 찬호 형 에게 18승 정도를 기대한다”며 “어깨에 무리 가 되더라도 그렇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인 연봉(2400만원)을 받고 고국행 을 택한 노장에겐 꽤나 가혹한 기대다. 둘의 인연을 들여다보면 그럴 만하다. 김 태균은 천안북일고 시절인 1999년 ‘박찬호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다. 각 지역을 대표 하는 유망주들에게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가 나눠 줬던 선물이었다. 박찬호가 직접 수 여하지는 않았지만 17세 소년에게 ‘박찬호 장학금’은 훈장과 같았다. 김태균이 처음 박찬호를 만난 건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였다. 그때 도 말 붙여 볼 기회 없이 대선배를 졸졸 따 라다니기만 했다. 둘은 지난해 4월 지바에서 재회했다. 일본 롯데에서 뛰었던 김태균이 부진에 빠져 괴 로워할 때였다. 당시 박찬호는 김태균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하며 짧은 편지를 써 줬다. 김태균은 “첫 페이지에 찬호 형이 ‘성적을 좇다 보면 불행해진다. 성공이 아닌 행복을 추구하라’는 글을 직접 써 주셨다”고 했다. 지난해 말 김태균은 일본에서 돌아와 고 향 팀 한화와 계약했다. 뒤이어 박찬호가 한 화에 입단했다. 어린 시절 장학금을 줬던 우 상이 13년이 지나 동료가 된 것이다. 어느덧 베테랑이 됐지만 김태균에게 박찬 호는 여전히 박찬호다. 김태균은 “찬호 형이 18승, 류현진이 18승씩 해 주면 한화가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김식 기자

환상의 호흡 러시아의 막심 트라코프(위)-타티아나 볼로소자가 27일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페어 경기에서 연기하고 있다. 이 조는 210.45점으로 우승했다.

주말의 스포츠

오세근최진수 1대1 빅매치

◇28일(토) ◆프로농구 KBL 15주년 기념 올스타전(잠실실내체 육관·SBS ESPN·MBC SPORTS+·오후 1시)

seek@joongang.co.kr

다이제스트 존 허, 이글 세 개 넣고 파머스 1R 4위 재미교포 존 허(22)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 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첫날 한 라운드 에서 3개의 이글을 낚아 8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28~29일 올스타전서 맞대결

이대호, 내달 8일 한신 상대로 첫 연습경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 가 다음달 18일 한신 타이거스와 첫 실전 경기를 치른 다. 오릭스는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전지훈련 캠 프에서 치를 총 9차례 연습경기 일정을 27일 발표했다.

루니 동생 미 프로축구 3부 올랜도 입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 니의 친동생 존 루니(21)가 미국 프로축구 3부리그 올 랜도 시티에 입단했다고 AP통신이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NFL 브리스, 미국서 최고 영향력 있는 선수 미국프로풋볼(NFL)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쿼터백 드 루 브리스(33)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Powerful) 운동선수 100명을 선정한 결과 1위에 뽑혔다고 블룸버 그 비즈니스 위크지가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제14622호 40판

[셰필드 로이터=연합뉴스]

오세근

‘괴물 루키’ 오세근(25·KGC)과 ‘천재 루 키’ 최진수(23·오리온스)가 개인기로 정면 승부를 한다. 서로가 기대한 맞대결이다. 28~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 농구 올스타전이 무대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오 세근과 최진수는 지난 1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에서 1대1 대결을 하 면 누가 이길 것 같나”라는 질 문에 기대감과 함께 자신감 을 내비쳤다. 오세근은 “지지 않을 자신 있다. 미리 연습해 야겠다”고 했고, 최진수도 “나도 지지는 않을 것 이다”고 답했다. 이 번 대결은 온라인 투표로 성사된 만 큼 두 선수뿐 아니 라 팬들의 관심도 높다. 1대1 대결은 최진수 먼저 5골을 넣

는 선수가 이긴다. 공격 제한시간은 14초 고, 득점한 선수가 공격권을 갖는다. 단, 공 격 리바운드를 해도 시간이 14초로 돌아 가지 않아 몸싸움과 함께 스피드 있는 경 기가 예상된다. 점수가 3점 이상으로 벌어 지면 콜드게임 패가 선언돼 자존심도 걸려 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골밑 플레 이가 돋보이는 오세근과 골밑보다는 외곽 에서 강한 최진수는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 다른 편이다. 또 다른 신인왕 후보 김선형(SK)은 전태풍 (KCC)과 1대1 맞대결을 한다. 김선형은 탄력 과 점프력이 좋고, 전태풍은 드리블이 뛰어나 다. 김선형은 “태풍이 형이 워낙 빠르고 기술 이 좋아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 같다”며 웃었 다. 오세근-최진수, 김선형-전태풍의 승자는 결승에서 맞붙기로 돼 있어 신인왕 후보끼리 의 또 다른 맞대결도 열릴 수 있다. 문태종(전자랜드)-태영(LG) 형제와 이 승준(삼성)-동준(오리온스) 형제의 2대2 경 기도 흥미를 끌 만한 이벤트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여자농구 부천 신세계-춘천 우리은행(부천실내체 육관·오후 5시) ◆프로배구 ^삼성화재-상무 신협(KBS N·오후 2 시) ^KGC 인삼공사-도로공사(KBS N·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육관) ^기업은행-흥국생명(화성 종합체육관·오후 4시) ◇29일(일) ◆프로농구 올스타전(잠실실내체육관·KBS1오후

2시) ◆여자농구 청주 국민은행-용인 삼성생명(청주종합

체육관·오후 5시) ◆프로배구 ^LIG손해보험-대한항공(구미박정희

체육관·KBS N·오후 2시) ^KEPCO-현대캐피탈 (수원실내체육관·MBC SPORTS+·오후 2시)

스코어보드 ◆해외축구 발렌시아 3-0 레반테 ◆미국프로농구 LA클리퍼스 98-91 멤피스 올랜도 83-91 보스턴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13승15패) 82-62 신한은행(22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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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골프

28일~1월 29일 2012년2012년 1월 28일 1월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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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골프는 무죄” 아부다비서 한국골프를 말하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벌어지는 유러피언 투어 HSBC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최경주 (SK텔레콤)도 그랬다. 25일 프로암 파티장 인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최경주의 숙소인 이 호텔은 투숙객과 레스 토랑에 예약을 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순금 자동판매기가 있고, 천장도 순금으로 장식돼 있다. 아시아 최고 골퍼로서 그는 타 이거 우즈나 루크 도널드처럼 왕족 대접을 받고 있다. 이렇게 화려한 곳에서 그는 한국 에 대한 걱정을 했다. -오랜만에 유럽 투어에 나왔다.

“아부다비에서 지난 6년간 나를 초청했다.

각종 세금 붙여 그린피 비싸져 골프 치고 못 치는 사람 편 갈려 그렇게 만든 사람들이 문제다 올해도 거절하면 앞으로 영영 이곳과 인연이 끊길 것 같아 왔는데 대접이 융숭하다.” -호텔이 진짜 궁전 같다.

“방값도 아주 비싸다고 한다. 내가 자는 방은 1박에 2000달러 정도 되는 모양이다. 방이 너무나 커서 화장실에서 일 보고 있 을 때 누군가 노크하면 문제가 생긴다. 세 번 초인종을 눌러서 사람이 안 나오면 청 소를 하는 직원이 그냥 들어오기 때문에 후다닥 달려가야 하는데 화장실에서 문까 지가 50야드는 되는 것 같다. 화려한 시설 은 부러운 게 아니다. 프로암 파티장에 온 분들 모두 고관대작에 기업가 등 VIP들인 데 아주 겸손하고 에티켓을 잘 지킨다.”

-한국에서는 아닌가.

“리더분들이 특별대우를 받으려 하는 경 우가 많지 않나. 그분들이 소탈하게 하려고 해도 비서들이 그렇게 하게 두지 않는 경우 도 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니 아직 도 한국은 선진국이 되려면 고칠 일이 있는 것 같다.” -문화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할까.

“그렇지는 않다. 지난해 내 이름을 건 대 회를 만들면서 휴대전화 없는 대회를 하자 고 했을 때 모두들 반대했다. 그러나 스폰서 인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갤러리가 100명 밖에 안 오더라도 한번 해보자’고 했다. 내 가 아는 사람 10명, 회장 친분 있는 분들 10 명 등 그렇게 모으면 100명은 되지 않겠느냐 면서다. 어려웠지만 결국 성공했다. 바꾸려 고 하면 바꿀 수 있다고 본다.”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그런가? 사실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 피지 의 비제이 싱 등은 외교관 여권을 갖고 다닌 다. 뛰어난 골퍼는 외교관 이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서다.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 때문에 큰 대회에서 우승하면 나라의 위상이 많이 올라간다고 본다. 조심스럽지만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한국에서 골프를 잘한다고 병역을 면제해 주는 것은 정서상으로 어렵지 않은가.

“왜 골프가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됐는지 생각해 보자. 골프에 각종 세금을 다 붙인 다. 당연히 그린피가 비쌀 수밖에 없다. 법 을 만드는 분들이 서민들 위한다고 그렇게 했다. 골프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 편가 르기가 되어버렸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대 부분 골프를 한다. 언론은 그걸 잡아내서 ‘누가 3·1절에 골프를 쳤다’는 등의 보도를 한다. 골프는 죄가 없다. 그렇게 만든 사람 들이 죄다.” -최경주 재단 직원의 횡령 사건이 보도됐다. 어떻게 된 것인가.

“재단 돈이 아니다. 가족의 노후기금을 관 리하던 사람이 최근 재단에 들어갔는데 그 사람이 우리 돈을 횡령한 것이다. 프로가 되 어 처음 우승했을 때 받은 적은 돈으로 시 작해 차곡차곡 모아 보험사에 넣어둔 9 억원이다. 그걸 빼갔다. 유명 보험회 사에 넣어둔 돈을 본인도 모르게 빼 낼 수 있다는 허술한 시스템을 알 고 놀랐다.” 아부다비=성호준 기자 최경주

karis@joongang.co.kr

타이거 우즈가 2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HSBC 챔피언십 2라운드 첫 번째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아부다비 AP=연합뉴스]

그린적중률 94% 우즈, 성적은 왜 별로일까 아이언 좋았지만 퍼트 수 많아

온그린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통합 골프 애플리 케이션 ‘버디’의 1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 념해 대박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디를 사용한 뒤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마켓에 사 용후기를 남기면 된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00명에게 핑 G20 드라이버, 파이즈 골 프공, MFS 골프웨어, 캘러웨이골프 파우 치 등을 제공한다. 기간은 2월 16일까지다. 당첨자는 2월 20일 J골프 홈페이지(www. jgolfi.com)와 버디에 발표된다. ■전북 군산골프장은 골프텔 숙박 고객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무제한으로 라운드 할 수 있는 패키지를 2월 24일까지 진행한 다. 그린피와 카트피, 골프텔 숙박비, 조식비

까지 포함해 주중 대중제 1박2일 상품은 16 만원이며, 회원제-대중제 라운드 상품은 20 만원이다. 063-472-3355. ■덕화스포츠는 미즈노의 새 단조 아이언 ‘JPX 800 AD 포지드’를 선보인다. 이 제품 은 텅스텐 합금을 이용한 저중심 설계로 볼 을 쉽게 띄울 수 있다. 스위트 스폿을 토 부 분까지 넓혀 임팩트 때 에너지 손실을 줄여 준다. 02-3143-1288. ■클리브랜드 골프가 265g짜리 초경량 제품 ‘블랙 시리즈 드라이버’를 내놓았다. 물방울 모양의 크라운 디자인으로 설계해 스윙하는 동안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했다. 페어웨이 우드도 함께 출시했다. 02-2057-1872.

매킬로이, 퍼트·쇼트게임 압도 2012년의 첫 라운드, 타이거 우즈(37·미국) 의 샷들은 완벽했다. 우즈는 26일 아랍에미 리트 아부다비 골프장에서 벌어진 유러피언 투어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그린 적 중률 94%를 기록했다. 단 한 홀을 제외하고 매번 버디 혹은 이글 퍼트를 했다는 말이다. 페어웨이를 놓친 것은 네 번뿐이었는데 약 간 벗어난 정도였다. 거리도 전성기 때와 다 를 바 없었다. 그는 동반자인 로리 매킬로이 (23·북아일랜드)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거리 경쟁을 했다. 30야드 정도 뒤에 처진 루크 도 널드(35·잉글랜드)가 외로워 보였다.

우즈는 “하루 종일 공을 완벽하게 컨트롤 했다”고 말했다. 성적은 2언더파 70타였다. 나쁜 스코어는 아니지만 94%의 그린 적중 률을 감안하면 좋은 스코어도 아니었다. 우 즈는 퍼트 수가 34개였다. 매킬로이보다 9개 나 많았다. 우즈는 “그린이 울퉁불퉁하다” 고 말했는데 다들 같은 조건이었다. 과거 보기를 할 상황에서 눈이 휘둥그레 질 클러치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고, 오버파 를 칠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언더파를 치곤 했던 우즈에게 요즘 반대의 상황이 나오곤 한다. 지난해 말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우 즈는 18홀 중 17번 그린 적중을 시키고도 양 용은-김경태 조에게 졌다. 우즈는 27일 2라운드에서도 좋은 샷을 했 다. 179야드짜리 파3인 12번 홀에서 티샷을

핀 70㎝에 붙여 버디를 잡은 것이 하이라이 트였다. 우즈는 13번 홀을 마친 오후 8시30 분(한국시간) 현재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 3타를 줄였다. 전날 2언더파를 더해 5 언더파 공동 4위로 경기 중이다. 선두 로베 르트 칼손(스웨덴)과 2타 차다. 시즌 첫 대 회 우승이 가시권이다. 첫날 5언더파 선두였던 매킬로이는 기복 이 심한 경기를 했다. 12번 홀까지 버디를 5 개나 했지만 더블보기 2개에 보기도 2개를 범했다. 우즈에게 1타 뒤진 4언더파 8위권이 다. 랭킹 1위 도널드는 특유의 침착함과 정 교함으로 1타를 줄였다. 2언더파로 역전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3, 4라운드는 골프 전문채널 J골프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생중계한다. 아부다비=성호준 기자

주말의 운세 1월 28~29일(음력 1월 6~7일) 상세내용 및 역술상담 www.jlife.com 접속(점&예언 조규문 www.esazu.com 02-766-1818)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춘향/몽룡 길방 : 北

36년생 반가운 사람 들과 만나거나 소식 주고받음. 48년생 여 행길에 오르거나 사 람 만날 듯. 60년생 초대를 받거나 초대 할 수도. 72년생 쇼핑 하고 즐거운 휴식 갖 기. 84년생 소개팅. 미팅. 친구 만남.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東北

37년생 어느 결정을 내려도 결과는 비슷 할 듯. 49년생 마음 에 들면 시도해 볼 것. 61년생 이심전심. 서로 마 음 이 통할 듯. 73년생 부부동반 외출. 파티에 초대받 을 수도. 85년생 영 화나 공연 관람.

재물 : 보통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자신의 일은 직접 할 것. 50년생 예상보다 일이 어렵 지 않을 수 있다. 62 년생 교통체증. 장거 리 이동할 때는 시간 적 여유 갖기. 74년생 집안일 하며 가족과 보내기. 86년생 외모 에 신경 쓸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39년생 서둘지 말고, 외출 자제할 것. 51년 생 속마음 보이지 말 고 약 속 만 들지 말 것. 63년생 예상보다 돈이 더 들어갈 수도 있다. 75년생 외출 자 제. 집에서 휴식을 취 할 것. 87년생 책 보 며 내공 쌓기.

재물 : 보통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

40년생 효도 받거나 칭송 듣게 될 듯. 52 년생 좋은 일은 많은 사람 에게 알 릴 것. 64년생 일상에서 벗 어나 자유시간. 76년 생 취미생활이나 여 가생활 즐기기. 88년 생 대화가 통하고 즐 거운 날.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東北

41년생 고집과 편견 을 갖지 말 것. 53년 생 자신을 벗어나 대 세의 흐름을 따를 것. 65년생 유행에 맞추 고 젊은 분위기에 동 화될 것. 77년생 휴식 속에 자신을 돌아볼 것. 89년생 옷 따듯하 게 입을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東北

42년생 자녀나 아랫 사람들 말에 귀를 기 울일 것. 54년생 외 출 자제하고 휴식 취 할 것. 66년생 무리 하지 말고 형편에 맞 출 것. 78년생 마음 에 안 들어도 내색하 지 말 것. 90년생 물 건 구입 자제.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北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南

43년생 온천욕을 하 거나 찜질방 이용하 기. 55년생 계획대로 안 되고 수정하게 될 듯. 67년생 넓은 마음 을 갖고 포용심 가질 것. 79년생 명품 구입 하지 말고 쇼핑 자제. 91년생 돈 쓸 일이 생 길 수도.

32년생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길 수도. 44년 생 초대를 받거나 집 안에 경사가 생길 수 도. 56년생 즐거운 지 출을 하거나 보람 있 는 하루. 68년생 부부 동반 외출이나 가족 나들이. 80년생 여가 생활 즐기기.

33년생 몸 따듯하게 해주고 탕류 음식 먹 기. 45년생 몸은 편안 하고 마음은 즐거운 하루. 57년생 친인척 과 즐거운 만남 가질 듯. 69년생 쇼핑을 하 고 문화생활 즐기기. 81년생 시선 집중. 인 기 상승.

3 4 년생 따 뜻 한 차 (茶)나 물 자주 마실 것. 46년생 꼭 필요 한 자리 아니면 외출 자제. 5 8년생 여러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것. 70년생 먹을 복 생길 듯. 과음하 지 말 것. 82년생 옛 날을 돌아보기.

35년생 넘치지도 않 고 모자라지도 않게 할 것. 47년생 작은 허물은 이해하고 감 싸주기. 59년생 대중 교통 이용. 음주운전 하지 말 것. 71년생 상 황에 맞추어 능동적 일 것. 83년생 기분 좋은 만남 가짐.

40판 제14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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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8일 토요일

C8 BOOK

2012년 1월 28일~1월 29일

전문가 - 기자 공동리뷰 = 김용범 금융위원회 국장, 나현철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일터로(Back to Work)라는 경제비평서를 펴냈다. 지 난해 12월 미국에서 출간된 후 곧바로 번역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와 경제부 기자의 공동 서평을 싣는다. 책의 무게를 제대로 가늠해보기 위해서이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민주당 소 속이란 점을 감안해 치우치지 않는 리뷰를 하기 위해서다. 국제경제 전문가 김용범 금융 위원회 국장과 중앙일보 금융팀장 나현철 기자가 머리를 맞댔다.

1992년 클린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 2012년 클린턴

더 큰 문제는 일자리야

다시 일터로 빌 클린터 지음 이순영 옮김, 물푸레 248쪽, 1만5000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스캔들 메이커 였다.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 계’, 친구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으 로 여러차례 특별검사 조사도 받았다. 탁월 한 능력과 인간적 매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인들로부터 미움을 받은 이유다. 하지 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시간이 지나면 ‘구관이 명관’이 된다. 요즘 클린턴을 ‘명관’으로 부활시킨 건 경제다. 최근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지 만, 미국 경제는 아직 대공황 이래 최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최고의 경제라는 자부심에도 큰 생채기가 났다. 대안에 목마른 사람들이 과거의 ‘성공 시대’를 돌아보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 클린턴 시절, 미국 경제는 장기호황을 구 가했다.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넘어 연 평 균 3.8%씩 성장했다. 일자리도 쑥쑥 늘었 다. ‘좋았던 시절(Go-go days)’로 기억되는 1960년대 이후 최고의 호황이었다. 그가 경 제에 관한한 역대 가장 뛰어난 대통령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이유다. 그런 그가 경제 처방전으로 내놓은 게 이 책이다. 쪽수가 그리 많지 않고 서술도 딱딱하지 않아 쉽게 읽힌다. 커뮤니케이션 의 대가답게 수식과 논리보다는 경험과 설 득으로 독자를 이해시키려 한다. ‘클린터 노믹스(Clintonomics)’의 이론적 배경에 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의 재임 때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 UC 버클리 교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 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등의 저서들이다. 표제가 암시하듯 책의 목표는 하나로 관 통한다. 일자리 창출이 그것이다. 1992년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라는 선거구호로 현역 대통령을 이기고 집권에 성공한 그는 2012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에 게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더 큰 문제는 일 자리야, 바보야!’라고. 이를 위해 그는 ‘작은 정부’라는 환상에 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시장개입 최소 화와 감세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적 정부 론은 논점이 틀렸다고 본다. ‘문제는 정부 의 크기가 아니라 효율’이라는 것이다. 생

명공학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든 싱가폴, 초고속인터넷망을 토대로 정 보기술(IT) 산업을 꽃피운 한국의 사례도 든다. 그는 줄곧 “필요한 것은 강하고 유연 한 정부”이고, “정부개혁을 통해 불필요한 재정지출은 줄이고 공정하고 효율적인 방 법으로 조세수입을 늘여야 한다”고 강조한 다. 과도한 민영화로 국민 부담과 재정적자 를 늘리는 의료보험 체계에 대한 국가개입 확대도 주문한다.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파에 속하는 클린 턴답다. 그렇다고 ‘당파적’ 주장으로 매도 하긴 어렵다. 세계 최강대국을 8년간 이끈 경험이 균형감각으로 책에 녹아 있다. 그는 ‘부자증세’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기업 의 고용유지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감세는 적극 찬성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최 선의 방법은 성장이라고도 강조한다. 여유 있는 노인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복지체계 개편도 제시한다. 본인의 실수도 인정했다.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흘려들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철저하게 미국적이다. 전직 미 대 통령이 쓴 미국 경제 얘기다. 하지만 마냥 남 의 얘기로는 들리지 않는다. 그가 제기한 이 슈들은 곧 한국의 고민이기도 하기 때문이 다.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한국 정치권에선 지 금 한창 성장과 복지, 증세와 감세, 정부와 시장의 역할을 둘러싼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탄탄한 논리와 일관성을 준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다. 당파적인지는 몰라도 나름대로 수미일관한 이 책을 한번 쯤 읽어볼 것을 권하는 이유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새삼스럽게 느끼는 게 있다. 미국이 전 세계를 얼마나 정확하 고 치밀하게 한눈에 읽고 있으며 경쟁자 들에 대한 철저한 대응전략을 짜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책에 간간이 소개된 한국의 모습은 양면적이다. 한국이 광대역통신망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라고 칭찬하는 대목이 있는가 하면, 식량을 살 만한 돈이 넉넉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이 미국과 함께 16%로 선진경제국가 중 가장 높다고 지적한 대목도 눈에 띈다. tigerace@joongang.co.kr

미국 근로자들이 “미국은 일자리를 원한다”는 피켓을 들고 뉴욕의 유니온 스퀘어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의 시위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흔히 보는 장면이 되었다. 제14622호 40판

[뉴욕 AP=연합]

미국 경제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조명되고 있다. 장기호황을 누리던 클린턴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역대 가장 뛰어난 ‘경제 대통령’ 으로 꼽히는 클린턴이 다시 일터로(Back to Work)라는 책을 펴냈다. 미국이 미래 경제의 주도권을 잡고 자존심을 회복하길 바라는 제안을 담았다.

화력발전소 870개 vs 풍력 3300개  녹색기술이 일자리 공장 200자 읽기 중국을 읽다(카롤린 퓌

클린턴이 제시한 46가지 경제 해법 신간 다시 일터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 통령이 제시하는 일종의 경제 난국 해법이 다. 미국이 미래 경제의 주도권을 다시 잡기 위한 46가지 해법을 담았다. 전임 권력자가 제시하는 현대판 ‘시무(時務·금선무로 해야 할 대책) 46조’라 할만하다. “미국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는 은행들이 돈을 빌려주도록 장려해야 한다”는 식으로 구체적이며, “현 재 미체결 상태에 있는 한국과 콜롬비아, 파 나마와의 무역협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문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이 21세기에 맞는 사회기반시설을 건 설하고 녹색기술에서 세계를 주도하며 제조 업 기반을 되살리고 수출을 두 배로 늘리는 일이 클린턴이 제안하는 정책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그가 제시한 아이디어들은 고용대책부터 연금 의료 등 사회복지, 국방 개혁, 에너지, 교육, 미래성장동력까지 정부 정책의 거의 전 분야를 망라한다. 그 중에서도 녹색에너지 부분에 대한 정 책제안이 제일 많다. 그는 녹색기술이 기후 변화 방지에 기여할 뿐 아니라 미래의 성장 동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에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10억 달러를 들여 화력발전소를 지을 때 87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지는 반면, 태 양열 발전소는 1900개, 풍력발전소는 3300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식이다. 일자리 창 출에 모든 초점을 맞춘 것이다. 미국 내 제조업기반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해외에서 번 돈을 미국으로 더 많 이 들여오도록 과세 체계를 개혁하고, 실업 자교육 등을 통해 해외에서 조달했던 인력 을 국내인력으로 대체하도록 장려하는 정책 도 제안한다. 특유의 낙관론으로 클린턴은 미국이 다시 한 번 도약하기를 기원한다. “아메리칸 드림 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고, 임금이 올라가고, 청정 에너지와 생명공학 같은 새로운 미래 산업 의 주도권을 미국이 차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이 재도약하는 길을 찾기 위해 “이념 이라는 낡아빠진 확신을 버리고, 우리의 가 치와 아이디어, 경험, 꿈을 가지고 미래를 진 지하게 논의하여야 한다”는 주문도 눈여겨 볼만하다. 민주당원, 공화당원, 무당파, 보수 주의자, 자유주의자, 진보주의자 할 것 없이 “진짜 사실에 근거한 진짜 논쟁을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엘 지음, 이세진 옮김, 푸 른숲, 624쪽, 2만5000 원)=리베라시옹 등의

기자로 활동하며 프랑 스에서 손꼽히는 중국 전문가인 저자가 1980 년 이후 30년간 중국의 핵심 사건을 연대순으로 선별해 중국의 변 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중 국의 현재를 만든 여러 사건의 이면에서 벌 어진 최고 수뇌부의 상황과 일반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묘사했다. 갈리아 원정기(카이사 르 지음, 천병희 옮김, 숲, 352쪽, 2만4000원)=율

리우스 카이사르의 시 대를 열어준 갈리아 원 정을 기록한 전쟁문학 의 고전인 갈리아 원정 기를 라틴어 원전 번역 으로 출간했다. 오늘날 국회의원의 의정보고 서처럼 로마 시민들에게 자신의 업적을 알리 기 위한 성격이 강했지만 당시 서유럽 사회를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문헌이자 훌륭한 역사 서다. 카이사르의 리더십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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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OOK C9

28일~1월 29일 2012년2012년 1월 28일 1월 토요일

막연한 대중보다 매니어에 충성하라  이젠 ‘니치’ 시대 <niche틈새>

니치(Niche) 제임스 하킨 지음 고동홍 옮김, 더숲 336쪽, 1만6000원

삽화=강일구 ilgoo@joongang.co.kr

영국의 저널리스트 제임스 하킨에게 다국적 유통업체 울워스(Woolworth)가 2009년 파 산한 것은 예사로운 소식이 아니었다. 런던 쇼핑가의 상징으로 통했다는 그곳에서 어 린 시절 온갖 물건을 구입한 향수 때문만은 아니었다. 공교롭게도 그 해 영국 최대 음반 업체인 자비(Zavvi)도 문을 닫았다. 미국의 대표적 ‘공룡 기업’중 하나인 제너럴 모터스 (GM)도 그 해 6월 파산했고, 7월에는 한국 인에도 익숙한 세계적 잡지 리더스 다이제 스트가 폐업 대열에 합류했다.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가디언 등의 칼럼 니스트로 활동하는 저자 하킨은 글로벌 경

기 침체를 전후해 운명이 뒤바뀐 각종 사례 를 취합해 그 속에서 하나의 트렌드를 읽어 내고 있다. 책 제목인 ‘니치(niche·틈새)’를 흥망과 성쇠를 가르는 변화의 키워드로 지 목했다. 저자는 틈새 시장(니치 마켓·niche market)이란 용어로 많이 알려진 니치에 보다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미래의 기 업과 개인은 물론 정치와 문화 등 거의 모든 방면에서 새롭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개 념으로 격상시켰다. 20세기 정치·경제·문화의 주요 흐름은 사 회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대다수 대중의 호 응을 끌어내는 데 집중됐으나, 대중의 기

호가 세분화되고 까다로워진 21세기는 그 런 흐름이 일방적으로 통하지 않게 되었다 는 진단이다. 대중의 기호가 잡식성으로 변 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커피만 해도 전 세계 커피를 취향 따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시대 다. 맥스웰 커피로 통하던 시대와 비교할 수 없게 다변화된 것. 스타벅스의 성공은 하나 의 사례일 뿐이며, 작고 별난 전문점이 속 속 생겨나 특수 매니어들의 입맛을 충족시 킨다. 나이·성별·교육·수입·인종을 중심으로 대중의 평균적 기호를 파악하는 통계조사 는 잘 맞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할리우드에서도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김정일은 쟁취한 권력, 김정은은 주어진 권력

김정은 체제, 북한의 권력구조와 후계 히라이 히사시 지음 백계문·이용빈 옮김 한울아카데미 477쪽, 2만9000원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그의 후계자 김 정은 최고사령관의 권력 구축과정에 대한 평가는 확연히 다르다. 김정일이 치열한 투 쟁을 거친 ‘쟁취한 권력’이었다면 김정은의 그것은 ‘주어진 권력’이란 얘기다. 일본의 대표적 북한통인 저자는 이런 인 식에서 한발 더 나가 “김일성 주석으로부 터 김정일 총서기(총비서의 일본식 표현)로 의 권력계승은 세습이 아니다”라는 도발적 화두를 던진다.

형식만 보면 장남으로의 세습 같지만 단 순한 세습이 아니었다는 해석이다. 격렬한 권력쟁취에 이어 김일성의 권력을 하나씩 벗겨내며 실권을 장악했다는 진단이다. 하 지만 김정일의 선군(先軍)정치에 대해서는 “인민의 생활을 무시한, 책임으로부터의 도 망이었다”며 가혹한 평가를 내린다. 교도(共同)통신 기자인 히라이 히사이(平 井久志)는 자신이 ‘김정일 시대’를 함께 달렸 다고 강조한다. 1975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한 국특파원 등을 거치며 북한문제에 천착해 37 년을 보내고 정년을 앞두고 있다. 그의 일생 이, 74년 2월 노동당 5기8차회의에서 후계자 로 내정돼 37년간 군림한 김정일의 삶과 겹쳐 진다는 것이다. 이 책이 김정은 후계체제를 전면 배치하면서도 김정일을 중심축으로 하 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추대된 2010년 9월 노

융합학문, 어디로 가고

동당 3차 대표자회를 비롯한 20여 개 행사의 파워 엘리트 권력서열을 꼼꼼히 도표로 정리 하고 핵심 인물 사진을 곁들이는 등 북한자료 를 망라한 수고가 책 곳곳에 드러난다. 저자는 김정은 체제의 안착 여부와 관련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는다. “북한 주민들은 ‘후 계체제 만들기’를 환영하지도 않고 반항하지 도 않으며 절망스런 침묵 속에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히라이는 “북한이 김정은이 라는 후계자를 추대하면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지만 그 길은 평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린다. 천황제가 유지되는 일본은 권력세습에 대 한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북한의 권력세습 을 관찰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저자를 부러 워하기엔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이 우리에겐 너무 절박한 것 같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60년 해로 부부 한 날 한 시에  중환자실 이야기

대학교출판문화원, 454 쪽, 2만8000원)=서울대

에서 주관한 ‘미래 대 학 콜로키엄’의 두 번째 이야기. 철학과 수학, 인문학, 의학, 음학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10명이 4년 동안 발표 했던 내용 중 융합학문에 관련된 부분을 정 리해 수록했다. ‘융합학문’의 정의에서 시작 해 시대별 학문 경향을 훑은 뒤 각 분야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프로이트와 이별하다 (D 스티븐슨 본드 지음, 최규은 옮김, 예문, 412 쪽, 1만7500원)=지그문 트 프로이트와 달리 모 든 인간에 존재하는 원 형 무의식을 탐구해 심 리학의 영역을 넓힌 칼 구스타프 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인류 의 시작부터 존재한 원형 무의식은 우리 내 면에 존재하는 지혜의 보고이자 영감의 원 천으로 신화는 집단 무의식이 발현된 형태 라고 융은 주장한다.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전지은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56쪽 1만3000원

병원은 삶의 축소판이다. 생로병사(生老病 死)가 모자이크를 이룬 이 공간은 누군가에 게 희망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절망의 동의어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생과 사의 갈림길 같은 중환 자실에서 펼쳐지는 삶의 광경은 더욱 압축 적이다. 미국 콜로라도 펜로즈 병원 중환자 실의 한국인 간호사인 저자의 눈에 비친 풍 경도 다를 바 없다. 중환자실에 몸을 누인 환자와 이를 지켜 보는 가족은 인생의 복병에 일격을 당한 사 람들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위 로. 책은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어깨를 두드 려주며 외로움을 달래줬던 한 간호사가 더 듬어 나간 위로의 기억이다. 낯설고 물 설었던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잡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보면 이제 니치가 대세를 이루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니치 시대의 성공 전략으로 창조 적 상상력을 꼽는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충 성스러운 매니어그룹을 만들어가길 권유 한다. ‘다르게 생각하라’라는 깃발 아래 수백 만의 ‘종교적 팬’을 거느린 스티브 잡 스의 애플이 그런 경우라고 했다. “모든 이 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하면 어느 누구의 마음도 얻지 못한다”는 저자의 결론이 핵 심을 찌른다.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교실 날아든 벌 잡아 삼킨 미셸 리

200자 읽기 있나?(김광웅 엮음, 서울

‘니치버스터 시대’를 예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딱히 다른 즐길 거리가 없어서 선택했 던 영화와 텔레비전 등에 충성을 바칠 대중 은 이제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케 이블방송 ‘홈 박스 오피스’(HBO), 온라인 정치 뉴스 ‘폴리티코’, 온라인 기후 소식지 ‘클라이메트와이어’ 등이 선보인 개성 넘치 는 기획을 니치버스터 전략의 성공사례로 꼽았다. 책에는 미국과 영국의 사례가 대부분이 지만 우리 현실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안철수 현상’으로 나타난 거대 정당에 대 한 불신, 사회참여의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살아갔던 개인적 경험은 저자가 이들의 외 로움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 도 하다. 그런 까닭에 그는 “간호사이기 이 전에 그들을 응원하는 동반자가 되고 싶었 다”고 털어놓는다. 저자의 말대로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중환 자실의 일상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연속이 다. 60년을 함께했던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다. 아내가 수 술을 받은 뒤 의식을 잃고 죽음을 앞두게 되 자 남편도 갑자기 ‘타코쓰보 증후군’으로 쓰 러진다. 심장마비와 비슷한 이 병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사랑이 깨져서 죽을 것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 생겼을 때 발병하는 상심 증후군. 이들 부부는 호스피스 병원으로 옮 겨진 며칠 뒤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생사를 오가는 중환자실이다 보니 저자는 연명 치료와 안락사, 장기 기증 등 예민한 문 제도 건드린다. 인생의 마침표 언저리에서 우 리가 직면할 수밖에 없는 화두다. 환자 보호 자가 머물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와 퇴원 후 환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 등 미국 의료 제도의 일면도 엿볼 수 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공교육 개혁 여전사 시작은 이랬다

미셸 리, 잠든 교실을 깨워라 리처드 위트마이어 지음 임현경 옮김, 청림출판 336쪽, 1만5000원

한창 수업 중인 교실로 호박벌 한 마리가 날 아 들어왔다. 아이들이 “벌이다, 벌” 하며 난 리를 피울 수밖에. 교사는 마침 옆에 내려앉 은 벌을 종이뭉치로 때려잡고는 그대로 삼 켜 버렸다. 꿀꺽. 1992년 미국 볼티모어시의 할렘파크 초등 학교에서 있은 일이다. 그리고 벌을 삼킨 선 생님은 스물한 살의 한국계 미셸 리. 한때 워싱턴 DC의 교육감으로 공교육 개혁의 선 봉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그가 빈민가의 학생들과 막 씨름하기 시작했던 신참 교사 시절 학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벌인 일이었다. 그 미셸을 다룬 이 책은, 그래서 원제가 ‘벌을 삼킨 이(Bee Eater)’ 이다. 목표를 성 취하기 위해 어려움을 무릅쓴다는 의미가 담긴 듯하다. 미국의 손꼽히는 교육전문기자 가 쓴 이 책은 단순한 평전을 넘어선다. 교육 의 목적이 무엇인지, 개혁은 어떻게 해야 하 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기 때 문이다. 물론 미셸 리의 삶에 관한 부분이 뼈대를 이룬다. 술과 마약을 멀리 하는 것은 물론 일주일에 한 번 허용된 밤 외출(그것도 11시 가 ‘통금’이었단다)로 표현되는 엄격한 가정 교육이며, 코넬 대학 졸업을 앞두고 TV 다 큐멘터리를 보고 교직에 뜻을 둔 이야기 등 이 그것이다. 하지 만 역 시 초점은 교육. 교 육감으로 임명돼 처음 방문한 초등학 교 복도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극복할 수 없 는 문제는 교사도 결 코 극복하지 못한다”

란 표지판을 본 후 그가 무엇을 느꼈는지, 이후 아이들에게 ‘꿈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 해 분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학생들 교육보다 시민들 일자리를 제공 하는 데 힘쓰는 행정당국의 무사안일함, 쓸데없이 예산만 잡아먹는 학교의 폐교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 자질과 열의가 부족 한 교사의 해고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빚어 진 교원노조와의 마찰 등이 숨가쁘게 펼쳐 진다. 그가 고교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던 톨레 도의 샌드위치 가게 주인은 “마디가 많은 소나무로는 결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만 들 수 없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만들고 싶다면 마디가 많은 나무는 갖다 버려야 해”라며 무능한 직원을 가차없이 해고했다 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해고된 무능교사가 다른 학교에 취업하는 것까지 막은 미셸 리에 영 향을 미쳤다고 한다. 여기에 그는 “협력과 협조, 그리고 합의라는 단어의 의미는 몹 시 과대평가됐다”며 자신이 학생에게 최선 이라고 믿는 것을 얻기 위해 ‘개혁’을 밀어 붙였다. 올바른 목표와 무모할 정도의 추진력에 도 미셸리의 교육개혁은 좌절됐다. (절대 실 패가 아니다) 이 책이 교육문제보다 개혁에 방점을 찍어 읽으면 더욱 좋을 이유다. 김성희 <북 칼럼니스트>

미셸 리 40판 제14622호


C10 문학

안봉자 시인의 글방

세월의 반짇고리

2012년 1월 28일~1월 29일

안봉자의 이민 수기 ⑤

밤하늘 가에 BowMac 전광판

한국에서 약사였던 남편은 캐나다에 오자마자 취직 전선에 나섰지만, 좀처럼 취직이 되지 않았다. 캐나다 약사 자격증을 따려면 다시 학교 과정을 밟거나 6개 월 이상 약사보조원으로 일하며 현지 경력을 쌓아야 했는데, 그 무렵엔 캐나다의 약국 사업이 무척 부진하 여 약사 보조원 자리를 구하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남 편은 Cunningham Drug, London Drug, Owl Drug 등, 그 당시 밴쿠버에서 크다는 약국마다 구직서를 넣 고서 기다렸지만 모두 감감무소식이었다. 처음 두 달은 Barclay Manor에 머물면서 계속 약사 직업을 찾았다. 한국 떠날 때 들고온 지참 허용 금은 두 달도 채 안 되어 바닥이 나고, 할 수 없이 정부에 서 신규 이민자들에게 직업 찾을 때까지 주는 생활 보조비를 받으며 Barclay Manor 근처의 지하실 방 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생활 보조비 받는 것도 서너 달이 지나니 무척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 다. 생각다 못한 남편은 그 무렵에 밴쿠버에 파견 나 와 건물을 짓고 있던 아주토건의 건설 현장에서 육체 노동도 해보았다. 삽으로 땅을 파고 상수도 파이프를 묻는 막노동이었다. 손바닥에 당장 물집이 잡혔고, 그 렇게 두어 시간씩 땅을 파다 보면 코에서 단내가 푹 푹 났다. 그런 중에도 늘 신문의 구인광고란을 열심 히 살폈지만, 약사보조원 구인광고는 아예 눈에 띄지 도 않았다. 그러던 참에 한국에서 초청 이민 수속 중 이던 나에게 이민 허락 증명서가 나왔다. 이에 다급해 진 남편은 약사 취직에 대한 꿈은 잠시 접고 9월부터 ‘M 빌딩 관리 회사’의 야간 청소부 (Janitor)로 취직 을 했다. 내가 와 보니 남편은 남들이 잠자는 밤에는 L 칼레지 건물의 청소를 하고, 낮에는 잠을 자는 올 빼미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세들어 살던 Oak 8가街의 빅토리아식 3층 집 은 다세대 주택이었다. 1층에는 유고에서 이민 온 60 대 중반의 주인 남자가 부인은 없이 장성한 두 아들 과 함께 살고, 2층에 두 세대, 3층과 지하실에 각각 한 세대씩 세를 놓아서 모두 다섯 세대가 한 지붕 아래 서 살았다. 우리는 이 층의 침실 하나에 작은 부엌이 달린 방에서 살았다. 월세는 90달러, 목욕탕 겸 화장 실은 2층 복도 끝에 있는 것을 2층과 3층에 세든 사 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했다. 작고 불편하기가 이를 데 없었지만 우리는 참고 견뎌야 했다.

뿌리째 뽑혀 와 어깨 시리던 접목의 세월 나의 이민 첫 번지 <이민 첫 번지 1>의 일부 (제2시집 ‘그대 오신다기에’에 수록)

BowMac 전광판이 1950년대에 밴쿠버에서 네온사인 사업이 한참 번창할 때 그 위용을 자랑하기 위해 1958 년에 세워졌다는 것과, 건물이나 버팀목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 선 (freestanding), 북미에서 가장 높은 네 온 전광판이라는 것, 그리고 밤에는 18마일 (70리쯤) 밖까지 보인다는 것을 안 것은 그 후 한참이나 세월 이 흐른 뒤였다. 그때 BowMac 자동차 딜러가 있던 자리엔 지금은 대형 장난감 가게 Toys R Us의 건물 이 들어섰다. 전광판 ‘BowMac’도 ‘Toys R Us’의 상 호商號가 먼젓번의 상호를 반 이상 가리며 덧붙여져 서 어설프고 기이한 모습이지만, 전광판 자체는 여전 히 옛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 그것은 1997년에 밴쿠 버 市의 유산 문화재 보호물 (Heritage Land Mark Conservation)로 지정되었다. BowMac 전광판은 밴 쿠버의 ‘유산 랜드마크’이며, 내 가슴 속에 깊이 새겨 진 ‘이민 첫 번지 랜드마크’ 이기도 하다.

BowMac/Toys R Us 네온 전광판의 그때와 지금

밤 열한 시에 도시락 싸서 남편을 직장에 보내고 나 면 나는 갑자기 천애에 고아가 된 기분이었다. TV는 물론 라디오조차 없는 이국의 겨울밤은 길고 외롭고 무서웠다. 창문이 바람에 조금만 흔들려도 가슴이 덜 컹 내려앉았다. 게다가 우리 방 바로 위 3층에서 혼 자 살고 있던 머리 길게 기르고 눈가가 유난히 시꺼 멓던 히피 청년이 그땐 어찌 그리도 무섭던지. 한낮 에 남편과 함께 집 근처의 그림 같이 아름다운 거리 를 거닐 때면 ‘아, 이처럼 아름다운 나라에서 나의 미 래를 가꾸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제법 마음이 밝 아졌다가도, 밤만 되면 어김없이 무섬증에 향수병까 지 펄펄 도졌다.

광판의 불빛이 청남색 화폭에 유화처럼 무겁게 들어 와 앉았다 . ‘BowMac’은 1154 West Broadway에 있던 자동차 딜 러의 이름으로 주인 이름인 Bowell McLean의 약자 이며, 파란색과 빨간색 바탕에 하얀색으로 글자를 쓰 고 글자와 글자 주위를 수백 개의 전등이 깜빡거리는, 높이가 자그마치 29m나 되는 대형 네온 전광판이었다. 그것은 매일 밤 밴쿠버의 어두운 겨울 하늘가에 높다 라니 홀로 떠서 깜빡이며 내가 이역만리 타향에 와 있 음을 뼈저리게 상기시켜주었고, 가뜩이나 무섬증으로 오그라든 나의 심장을 향수로 흠씬 젖게 했다.

흐르는 것은 세월만이 아닌가 보다. 세월 따라 사람도 흐르고, 사람의 감정도 함께 흐르나 보다. 김소월의 詩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처럼, 42년 전 겨울에 밤마 다 커튼도 없는 창가에서 향수와 외로움에 젖어서 건 너다보던 BowMac 전광판의 불빛이 먼먼 세월의 강 을 건너오는 동안에 아련한 그리움으로 바뀔 줄은, 그 때는 미처 몰랐다.

안봉자

그 와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다만 편지를 쓰 거나 책을 읽는 일이었다. 밤늦도록 책을 읽다가 불 을 끄면, 커튼도 없는 창문으로 길 하나 건너 브로드 웨이(Broadway) 거리에 줄줄이 늘어선 높고 낮은 빌 딩 지붕들의 검은 실루엣과 그 너머에 펼쳐진 청남 색 하늘과 멀리 하늘가에서 빤짝이는 ‘BowMac’ 전

저녁별 남 먼저 찾아와 기웃거리던 뾰족 지붕 다락방 창가에선 골목 넘어 네온 불빛에도 목울대 아렸느니 양배추 김치 보시기 너머로 어른거리던 어머니… 어머니…

세계 시낭송 협회 (W.P.R.S.S.) 정회원 캐나다 한인 문인협회 회원 (토론토) 한국 문인협회 정회원 (한국) 저서 : 6권 (시집, 수필집, 영문 시집, 영문 산문집)


문학 C11

2012년 1월 28일~1월 29일

문학가 산책

문예정원

시간의 저쪽 뒷문

가슴 늪을 지니고서

- 제1회 인산문학상 수상작품 이내들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

너와 나를 묶어 우리라 부르고픈 가슴끼리 궁한 간격 도려내고 조촐한 늪 하나 두고 싶다 그래서 바람 없고 물 맑은 날이면 벗들로 몇은 초대하고 싶다

어머니 요양원에 맡기고 돌아오던 날 천 길 돌덩이가 가슴을 누른다

수신자 이름엔 아무개라고 쓰겠지만 혹 초대장 못 쥔 그대도 와서 발이라도 좀 담궜으면 좋겠어

한 때 푸르르던 날 실타래처럼 풀려 아득한 시간 저 쪽 어머니 시간 속으로 내 살처럼 키운 아이들이 나를 밀어 넣는다면

내친 김에 물장구라도 치게 되면 그 때 내 가슴 얼마나 뛰었는지 아마 짐작 할 수 있을 거야

아, 아득한 절망 그 절벽……

금강초롱 달개비 물잠자리 등 지구촌 가장자리 틈을 빛낸 우리 소중한 모두들아-

아, 어찌해야 하나 은빛 바람결들이 은빛 물고기들을 싣고 와 한 트럭 부려놓고 가는 저 언덕배기 집 생의 유폐된 시간의 목숨들을

내가 아는 섬 어느 산골에선 한 오백 명 중 한사람 가량이 저마다 암팡진 가슴 늪 샘물을 길어내며 살고 있다 그들은 소낙비 흠뻑 맞은 어미소 겨드랑 밑으로 피한 송아지가 무얼 근심하며 내다보는지 모래 틈 알에서 깨난 거북들이 망설임 없이 밤중을 바다 쪽으로 어떻게 내닫는지 알고도 남는다

“내가 왜 자식이 없냐! 집이 없냐!” 절규 같은 그 목소리 돌아서는 발길에 칭칭 감겨 돌덩이가 되는데

나는 꺽꺽 목 꺾인 짐승으로 운다

어머니의 시간 저쪽 뒷문이 자꾸 관절 꺾인 무릎으로 나를 끌어당기는데

이영춘 시인, 1976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한국문협 정회원, 캐나다 한국문협 자문위원, ‘봉평장날’을 비롯 10여권의 시집과 수필집 ‘그래도 사랑이여’를 펴냄. 제1회 인산문학상, 윤동주문학상, 강원도문화상, 대한민국향토문학상 등 다수 수상경력.

가슴 늪이 메꾸어진 사람은 바라볼 겨를 없는 소식인데도 가금씩 등지느러미 세우고 뭍을 빠져나온 막바지 여행 사방이 늪인 바다로 헤엄치기도 했다.

2012 신춘문예 작품 공모

먹이 먹는 박새 27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박새가 시민들이 준비해 놓은 먹이를 먹고 있다

 주최 :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 공모 분야 · 시, 시조 : 3편 이상 · 수필 : 2편 이상 · 소설 : 단편소설 1편 이상 · 아동문학 : 동시 3편 이상, 동화 2편 이상 · 희곡 : 1편 이상 · 평론 : 1편 이상  제출 마감 : 2012년 2월 15일  제출처 · 이메일 : dugwon@telus.net · 우편 : 2867 Violet St., North Vancouver, BC V7H 2L7 · 표지/제목에 ‘신춘문예 응모작’과 분야,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 당선자 발표 : 2 월 말 개별 통지 및 신문 발표  당선자 특전 :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집 수록, 신인상 시상식, 협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 본국 문학활동 문호 개방  문의 : (604)341-0692


C12 전면광고

2012년 1월 28일~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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