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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45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韓, 인구비 고등교육 세계 6위 1위는 캐나다
▲ 고등교육 인구비율 높은 상위 10개국
한국의 고등교육 인구 비율이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1위는 캐나다로 전체 인구 의 50%가 고등 교육을 받은 것으 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발표한 ‘2011 교육 보고 서(Education at a Glance 2011)’ 에 따르면 한국 전체 인구의 39%
가 고등 교육 이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OECD가 조사 대 상으로 삼은 42개국(OECD 회원국 과 G20 소속국) 중 6번째로 높은 순위다. OECD는 “한국은 특히 대학 교 육 분야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며 “1999년부터 2009년까진 대학 졸업자 연 평균증가율이 5.3%로 조사대상국 중 5위를 차지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교육비의 59.6%만이 세금 등 공적 자금으로 충당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전체 인구의 50%가 고등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캐나다 가 차지했다. 그러나 캐나다의 대학 졸업자 수는 평균 2.3% 증가하는 데 그쳐 하위권을 기록했다. 2위는 45%의 인구가 고등 교육 을 받은 이스라엘이었다. 그러나 OECD는 이스라엘이 아일랜드와
<신년특집> 캐나다 사회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BC주 경제개발부 주정부 이민심사관 국제적인 업무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먼저 다양한 언어와
OECD 교육 보고서 · 韓 대학졸업자 증가율 3.2%로 상위권
문화를 배우세요.
스웨덴과 함께 2000년부터 2008년 사이 국내총생산(GDP)에서 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국가였다고 밝혔다. 3위는 전체 인구의 44%가 고등 교육을 받은 일본이 차지했다. 그 러나 일본의 대학 졸업자 증가율은 3.2%로 전체 32위에 그쳤다. GDP 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1.5%로 OECD 국가 중 17위에 그 쳤다. 4위는 41%의 인구가 고등 교 육을 받은 미국이, 5위는 뉴질랜드 (40%)가 차지했다. 미국의 대학 졸 업자 증가율은 1.4%로 최하위였다. 이밖에 영국은 8위를 차지했으 며 9위와 10위에는 호주와 핀란드 가 이름을 올렸다. OECD는 영국의 대학 졸업자 증가율은 4%로 전체 9위를 차지, 대학 졸업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다른 선진국과는 차 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2년 2월 4일 토요일
BC주 경제개발부 주정부 이민부 서에서 프로그램 어드바이저로 일 하고 있는 남수경(그레이스 남, 31) 씨의 어릴 적 꿈은 국제적인 업무 를 수행하는 외교관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세계의 여러 사람 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어릴 때부터 외교분야의 일을 하리라 생각하고 자랐어요. 물론 처음엔 어머니의 권유로 꿈을 키웠 지만 저 또한 그러한 일이 제 적성 에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제 가 흥미가 없었다면 다른 공부를 했을 텐데 저도 국제적인 일을 하 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도 재미있었던 것 같
남수경
아요” 토론토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 한 남 씨는 현재 BC주정부 이민 부에서 일하고 있다. 캐나다 이민 의 한 카테고리인 PNP(Provincial Nominee Program)이민 부서에서 프로그램 어드바이저로, 쉽게 풀이 하면 PNP 이민 심사관이다. “PNP 이민 신청자의 서류를 체 크하고, 고용주와 고용인을 심 사하는 것이 제 주된 업무 예요. 신청자의 정보를 분 석하고 필요한 정보가 있 으면 이것을 어떻게 활용 할지 고민도 하고요. 신 청자에 대한 서류도 작성 하고, 심사를 하는데 필 요한 정보를 알아야 하 기 때문에 고용주를 만 나서 직접 인터뷰도 합 니다. 조현주 기자
A5면으로 이어집니다
남수경
中, 내주 加총리 방문 때 ‘판다 외교’ 관계 개선 호의로 한 쌍 .토론토 동물원에 수용 중국은 다음 주 스티븐 하퍼 캐나 다 총리의 방중 때 양국 관계에 대 한 호의와 상징으로 판다 한 쌍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글로브 앤 메일 지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하퍼 총리는 5일 간의 방중 일정 가운데 마지막 날 현지의 판다 동 물원을 방문, 판다 한 쌍을 전달받 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1972년 ‘데탕트 외 교’에 나선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 령의 방중 때 판다를 선사해 국제 사회의 화제를 모은 이래 상호 외 교 관계의 개선을 원하거나 순조로 운 관계를 상징 할 때 상대국에 판 다를 선사하는 ‘판다 외교’를 구사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퍼 총리의 이번 방중은 양국 통상 관계, 특히 캐나다 산 원유의
대중 수출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는 앨버타주에서 미국 내 륙을 경유하는 송유관 건설 계획인 ‘키스톤 XL’ 프로젝트가 최근 버 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승인 유보 로 난관에 부딪친 뒤 수출선을 중 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 진하고 있다. 또 중국 역시 캐나다의 대외 및 교역 정책 비중이 아시아 쪽으로 전환하는 것을 반기는 것으로 관 측되고 있다. 캐나다는 예전에도 중국과의 관 계 개선을 과시하기 위해 중국의 ‘ 판다 외교’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 력했으나 번번이 결실을 거두지 못 했다. 닉슨 미 대통령 방중 다음 해인
지난 1973년 피에르 트뤼도 당시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에 판다를 선사받는 방안을 타진했으 나 결국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당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상 징 동물인 비버 두 쌍을 중국에 선 물하면서 답례로 판다를 받으려 했 으나 중국이 호응하지 않았다. 또 지난 2010년 짐 프렌티스 당시 환경부 장관이 베이징 방문을 마친 뒤 중국이 다음 해 판다 한 쌍을 보 내기로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적이 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캐나다와 중국은 지난 2006년 하 퍼 총리의 보수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 중국의 인권 문제를 앞세우는 등 ‘도덕 외교’로 일관하면서 냉랭 한 사이로 지내왔다. 연합뉴스
A2 날씨/만평/시평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중앙시평]
밴쿠버 한국문화원 설립을 촉구한다 대부분의 인류 문화학자들은 21세기는 「문화 의 시대」가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세기 는 산업 경제시대, 공산주의 혁명과 몰락의 시 대, 1-2차 세계대전을 겪은 전쟁의 시대였다. 외 형적인 발전과 함께 기계문명의 최첨단을 달리면 서 인류 문명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 로 변화시켰다. 이것이 바로 하드웨어 중심의 물 질문명을 대변하는 것이라면 금세기는 소프트웨 어가 이끌어가는 문화중심의 시대라는 것이다. 문화가 뒷받침 되지 않는 강대국은 완력만 세 고 머리 속이 텅 빈 무지한 사람과 같다. 힘만 가 지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이미 사라져버린 지 오래 되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오랜 기간 전 승되어 온 문화전통이 오늘날 국가 이미지를 만 들어 내고 국가 브랜드를 생산해 내고 있는 실정 이다. 싸구려 수출품으로 세계 시장을 누비던 시 절은 지나가고 고급의 국가 이미지가 상품에 포 장되어야 팔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최근 한 국의 한류바람을 타고 한국의 문화가 빠르게 세 계 각국에 퍼져 나가고 있다. 한류는 문화가 없 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물결이다. 내보일 만한 문 화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수단과 기회 와 의지가 있어야 이루어지는 일이다. 한국 해외문화홍보원에 의하면 올해 해외 한 국문화원의 수를 28개로 늘린다고 한다. 2011 년 문을 연 한국 문화원은 시드니(4월), 스페인 (6월), 인도네시아(7월), 필리핀(7월), 터키(10월) 한국 문화원이다. 올해 상반기에 헝가리, 멕시
코, 인도 등 3개 도시에 한국 문화원이 개원하 면 한국 문화원의 수는 24개가 되며, 지금 신설 계획 중인 태국, 벨기에, 브라질, 이집트의 한국 문화원까지 개원을 하게 되면 한국 문화원의 수 는 총 28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한다. <자료: 해 외문화홍보원> 해외 한국 문화원은 1979년과 1980년에 개원 한 동경, 뉴욕,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4개 도시 의 한국 문화원을 시발로 무려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웃 나라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 젤레스에 있는 한국 문화원은 시설 면에서 놀랍 고 부러울 뿐이다. 한국문화유산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 을 가지고 있고, 한국 문화예술 작품을 수시로 소개 하는 행사를 갖는 전시장과 공연장, 각종 한국 관련 도서자료를 비치하고 있는 도서정보 실과 영상정보실에서는 한국 영화를 수시로 상 영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기 원하는 외국인 및 한국인 2세들을 위해서는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국에 한국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안내 함으로써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며 한국 인 2세들에게도 한국인으로써의 정체감을 확립 시켜 떳떳한 한국인의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데 한국 문화원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캐나다 밴쿠버는 한국문화 창달에 있어 대단 히 열악한 상황 속에서 뜻있는 몇 몇 사람들의 열정만으로 넓은 바다 위에 외로운 배를 저어
심현섭 재 캐나다 수필가
가고 있는 실정이다. 밴쿠버는 교민 8만 여 명 에 유학생 등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10만이 넘는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땅이다. 캐나다가 19세기 말 한국의 개화기에 선교사들을 통해서 한국에 전해준 문화의 물결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되 고 있는 바이다. 28개의 한국 문화원이 세계 각 국에 설립되면서도 캐나다가 제외되어있는 사정 은 진실로 이해하기 힘들다. 밴쿠버는 태평양 시 대의 북미 최대의 항구 중에 하나이며 100여개 의 세계 각국의 이민자들이 사는 곳이기도 하 다. 나무 밑에 물을 주면 줄기를 타고 가지마다 올라가듯이 밴쿠버에 뿌려지는 한국 문화의 물 결은 한 곳에서 세계 각 국인들에게 전파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밴쿠버는 또한 산 과 호수와 바다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이 면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계속적으 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문화도시이다. 그리 고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캘거리, 애드몬턴이 인접해 있고, 미국 국경 너 머에는 약 2-3시간 거리에 한국 교민 10만이 넘 는 시애틀과 타코마가 위치하고 있어 사실상 이 곳에 문화원이 생긴다면 남한 영토의 10배가 넘 는 면적에 한국 교민 약 25만명과 현지 거주인 약 1천만 명에게 한국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거점이 되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필 자는 한국 문화원이 밴쿠버에 문을 열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믿고 교민들의 열망과 희 원을 한국 정부에 전하고자 한다.
누나부트 젊은이들의 얼굴에서 보는 희망이 아닌 절망 캐나다 북부의 평균연령은 믿을 수 없을 정도 로 낮다. 젊은세대가 많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현지의 사 정은 결코 그렇지 않다. 누나부트 준 주의 인구 1/3이상은 15세 미만의 아이들이다. 이것은 캐 나다의 나머지 지역에 있는 15세 미만 아이들 의 2배이다. the Conference Board of Canada의 공공정 책 차장 질 레미는 청년 인구가 북부지역에 많 이 있다는 것은 이 지역에 잠재적 가능성이 매 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는 이 지역에 급성장하는 광산업, 석유 탐사,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풍 부한 인적 자원이 있다는 의미로 한 말이다. 그 러나 이와 같은 희망이 있는 반면, 그와 반대되 는 절망적인 평가가 존재한다. 여러 북부 지역사회를 다니다 보면 인구의 반 이 25세 미만이다. 그렇지만 그들 중 대부분은 일을 하지 않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 누나 부트에 사는 이누이트 족 중 25%만이 고등학교 를 졸업했고, 주 북부 대부분 인구인 인디언 보 호구역에 살고 있는 캐나다 원주민은 40%이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고용주나, 교육관련 종사
자들, 보건환경부문 공무원등은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누나부트 툰가빅에 있는 사회문화 개발 부서 책임자인 ‘나탄 어벳’은 교육,보건,사회문제등은 이 지역에서 엄청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는 젊은 층의 인구가 대다수예요. 하지만 통계 자료를 통해 폭력 범죄율이나 자살률이 매우 높 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진정한 희망은 청년 들이 긍정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것 입니다.”라고 어벳은 말했다. 누나부트에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일어나는 살인율은 캐나다 다른 지 역보다 10배 높다. 가정학대부터 성추행, 절도까 지 폭력 범죄율은 불균형적으로 높다. 왜 북부지방 사람들의 연령대가 낮을까? 한 가지 이유는 사람들은 80대까지 살 가능성이 더 적다. 통계에 의하면 누나부트 성인 56%가 매일 담 배를 피고, 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은 남부지역에 비해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 이누이트족의 평균 수명은 다른 캐나다인에 비해 대략 10-15세 정 도 짧다는 것이다. 한편 누나부트의 출산율을 볼 때, 한 여성당
대략 3명의 아이가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것 은 캐나다 다른 지역에 비해 거의 두 배 비율이 다. 여성들은 종종 비교적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지만, 산아제한은 아직까지 예민한 문제로 남 아있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 인구통계학자 ‘ 랍 보조’는 이러한 젊은이들을 성공적으로 통합 시킬 수 있을 것이냐는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다. 과거에 많은 엘리트 청년들이 남부로 갔고 돌 아오지 않았던 반면, 이지역의 많은 일자리는 북 부로 온 남부사람들이 차지했다. “이 지역의 젊 은이들이 사회의 시스템과 일자리를 받아들이것 인가? 아니면 지금과 같은 소외감을 느낄것 인 가? 그들이 긍정적으로 바뀌려면 주변 모든것이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랍 보조 탐슨과 파스에 두 개의 메인 캠퍼스가 있는 매니토바 대학에 임시 총장인 ‘콘라드 조내슨’ 은 북부지방 사람들에게 더 숙련된 일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제도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노력하는 것은 젊은이들 이 교육을 통해 더 긍정적인 생활방식을 선택하 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라고 조내슨은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나진 인턴기자
[박용석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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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토요일
월드옥타 서부캐나다지회 2012년 정기총회 열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서부 캐나다지회(회장 최오용)2012년 정기총회가 지난 2일 코퀴틀람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 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옥타 회원들과 이사장단 을 비롯해 양국보 코트라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오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열심히 뛰어준 옥타 회원 들과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이사장단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올 한해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더욱 발전하는 옥타 서부캐나다지 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기 이사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옥타 서부캐나다지회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옥타의 발전을 위해 적극 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질 것이다”며 “지금 까지 47년째 무역업을 하고 있다. 무역이 어 렵지만 재미도 있는 분야다. 모두가 힘들더 라도 꾸준히 노력해서 많은 분들이 성공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옥타 서부캐나다지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 를 맺고 있는 코트라 양국보 관장은 축사 를 통해 “옥타 서부캐나다지회는 원로 이사 장단의 든든한 지원과 차세대 회원들의 적 극적인 노력으로 일취월장하고 있다. 특히, 옥타는 차세대 모임이 매우 활발하게 운영 되고 있는 곳이다. 우리 코트라는 앞으로도 옥타와 함께 발전해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한인 및 지역 단신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2년 활동하게 될 신임 이사회와 증경회장단을 새롭게 구성 했다. 2012년 월드옥타 서부캐나다지회 신임 이 사단으로는 김원규,김학준,송병수,유상도,이 장석,이성기,이재천,이혜경,한호수,황선양,김소 영(무순), 증경회장단으로는 송병수,서병길, 김영일회장이 임명됐으며 양국보 코트라 센 터장이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월드옥타 서부캐나다지회는 2012년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한인 무역인들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김범석 차세대위원장, 최훈 사무국장, 정용중 부회장, 최오용 회장)
2월 영사출장서비스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은 오는 2월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퀴틀람 한인회관에서 영사출 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되는 영사출장서비스는 인감 위임장, 일반위임장, 운전면허 번역문 등 으로 각종 공증을 당일 현장에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전자여권 신청, 출생, 혼인, 이혼에 따른 가족관계 등록, 국 적상실신고, 병역 관련 민원처리도 요 청할 수 있다.(단, 재외국민등록부등본 은 제외)
여권 신청의 경우 여권 사진 부착면 과 체류사증(PR카드 혹은 비자) 원본 및 사본 각 1부와 전자여권용 사진 1매 를 지참해야 하며 수수료는 18세 이상은 55달러며 18세 미만과 8세 미만은 각각 47달러, 35달러다. 만일 우편수령을 원하는 경우 반송봉 투 비용 약 16달러를 현금으로 준비해 야 한다. 영사 서비스와 함께 진행되는 무료 법 률 및 세무.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법 률(이민법, 상법 등 제반 법률) 또는 세 무(소득신고 및 비즈니스 세금 관련) 상 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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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법률 상담을 원하는 교민은 본인 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여권, 운전면 허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영사출장, 무료 법률/세무 상담 서비스 에 자세한 사항은 604-681-9581이나 총 영사관 홈페이지(can-vancouver.mofa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장영사 및 무료법률 상담회 개최 장 소 : 코퀴틀람 한인회관 주소 : #2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전화 : 604-255-3739
-개인간 물품 거래 시 알려준 전화번호로 스토킹 당해 (위ᆞ자료사진) 개인간 물건 거래 시 전화번호 등 연락처 기재하는 것은 삼가 하는 것이 좋겠다.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은 개인간 물건 거래를 위해 밴쿠버 유명 인터넷 장 터 등에 개인 전화번호를 기재했다가 스토킹 등 정신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 고 있어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주밴쿠버 총영사관 관계자는 “지난 1월 초순쯤,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여성 A씨 가 자신의 소지품을 팔기 위해 한 인터넷 카페를 이용했다. 이때 연락처로 자신의 개인 전화번호를 사용했는데 광고를 올린 직 후부터 매일 새벽 3-5시경 발신자 번 호를 표시하지 않은 전화가 2-30통씩 걸려 오고 있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고 밝혔다. 총영사관 김남현 영사는 “당관 조사 결과 여성 피해자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되 고 있다”며 “여성들의 경우 광고에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알리지 말고 이메일을 이용 하여 거래하고, 거래 대상자가 확실한 상태에만 전화번호를 교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영사는 거래 물건이 스마트폰 등 소형전자제품인 경우 거래를 위해 만남 을 성사시킨 후 흥정과정에서 물건을 날치기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여 성들의 경우 거래장소에 혼자 가지 말고 반드시 친구와 동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2011년도분 개인소득세 신고 요령 및 절세방안 세미나 곽영범 공인회계사 사무소에서는 2011 년도분 개인소득세 신고요력 및 절세방안 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일시는 2월11일(토) 오전 10시30분 부터 12시까지의 1차와, 2012년 2월 13일(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의 2차로 나누어 진
행한다. 장소는 곽영범회계사 사무소에서 진행하 며 참가비는 무료다. 주소(106-403 North Road , Coquitlam, BC V3K 3V9) 강사 : 곽영범 공인회계사 문의 및 예약 : 604-939-2129 기타 : 미리 예약하여 주시기 바람.
캐나다, 작년 탈북자 117명 난민 인정 미국, 영국등의 난민심사가 강화되자 캐나다 신청 급증 캐나다 이민·난민국이 지난해 한 해 탈 북자 117명을 난민으로 인정했다고 미 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 했다. 캐나다 정부의 탈북자 난민 인정은 2007년에 1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 히 증가해 2008년 7명, 2009년에는 65 명으로 늘었다. 캐나다로 인도된 탈북자 수도 2008년
31명, 2009년 44명, 2010년 176명으로 늘 어난 데 이어 2011년에는 385명으로 전 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캐나다행 탈북자의 증가는 영국, 미국 등에서 탈북자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자 탈북자들이 난민심사 절차가 비교적 개 방적인 캐나다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으 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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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토요일
사람·문화
2012년 2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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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캐나다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⑦
BC주 경제개발부 주정부 이민심사관
남수경
“국제적인 업무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먼저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세요"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전화및 팩스접수사절 마감: 매일 오전 10시 임박한
남수경씨는 다른 언어를 배우게 되면 자연스럽게 문화도 습득하게 되고 그만큼 폭넓은 사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A1면에서 이어집니다. BC주정부에서 3년이 넘게 일을 해 왔다는 남수경씨는 처음부터 이민 부에서 일을 한 것은 아니다. 아시 아 경제 개발 무역 교역팀에서 아시 아 경제 개발과 관련하여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캐나다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문 화와 역사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아시아 태평양 무역 교역과 관련한 분야에 지원을 해서 일을 했 는데 아무래도 제가 이민자이다보니 이민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언어적인 기술(한국어,일본어,중국어 3개 국어 능통)과 분석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부 기관에서 부서를 바꿀 때는 처 음 입사할때 치렀던 서류 심사와 테 스트, 면접을 다시 보게 되는데 모 두 통과한 후, 이민부로 자리를 옮기 게 됐죠. 일을 하면서 한국 분들의 서류를 심사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왠지 고향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 더라구요” 이민 업무가 한인들 뿐 아니라 중 국, 일본, 필리핀 등 다양한 이민자 들의 파일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일 인만큼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다는 남수경씨는 국제적 인 일을 하려면 우선 다양한 언어
를 배우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추 천한다. 또한, 지식을 쌓는 학습보다 는 경험을 쌓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처음엔 저도 공부만 잘하면 되겠 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공부만했 어요. 하지만 국제적인 일을 하려면 다양한 곳에서 봉사도 하고,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대학 때 연방정부에서 실시하는 6 주 랭귀지 프로그램에 참가해 퀘백 주로 가서 프랑스어를 공부하기도 했 어요. 졸업 후에는 비영리 단체만을 찾아 다니면서 봉사를 하기도 했고 요. 그러면서 국제적인 시각도 갖게 되었고, 책에서 배우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아성장을 하게 되었죠” 남수경씨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꿈 을 실현하는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민자이기에 불 이익을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여러 곳에 문을 두드려 보고, 자신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제가 일했던 정부기관들에는 중 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여러 소수 민족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어요. 그 것도 높은 직책을 갖고 있고요. 모 두가 이민자들이지만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생활하 고 있어요. 이민자이기 때문에 불이
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민자로써 갖고 있는 지식이나 언어 등의 장점을 살리는 습관을 갖는 것 이 중요해요” BC주정부는 모집 기간과 분야는 매년 다르지만, 자리가 생길 때마다 직원을 모집한다. 얼마 전에도 모집 공고를 통해 여러 명의 직원을 영입 했고, 그 중에는 한인도 포함되어 있 다고 한다. “정부기관에서 직원을 모집할 때 평균 경쟁률이 150대 1이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그분야에 대 한 철저한 준비를 하셔야 해요. 대체 적으로 서류 심사, 테스트, 면접 등 의 순서로 이뤄지는데 단답형보다는 서술형으로 진행되고, 응시자의 사 고 방식이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하는 방법이 어떠한지 평가를 하게 되죠. 면접을 볼 땐 특별한 질문을 요구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엔 하나 의 토픽을 정해주고 프레젠테이션을 요구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에 전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동시에 갖추 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수경씨는 연방 정부 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폭넓은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귀뜸하며 “ 관심 있는 것이 있다면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현주 기자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 정혜 승)은 학생부,성인부 단원을 모집 한다.문의는 604-936-8099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무용단 홈페 이지 www.koreandance.ca ◆정원대보름 길놀이 행사 행사: 밴쿠버 한인회 주최 ' 흑룡의 해 한인태평기원 정월대 보름 길놀이 행사' 행사일시: 2012년 2월 4일 오후 1시~3시 행사장소: 노스로드 상가 ◆육군 학사장교회 정기모임 재밴쿠버 육군 학사장교출신 모임 이 다음과 같이 있습니다. 일시:2012년 2월 5일(일)오후6시 장소:만리장성(써리 신용조합옆) 문의:총무 (778)708-6167 ◆바둑사랑방동호회 일시:매주 금.토요일. 오후12시 부터 10시 장소:장소이전. 새주 소. #580 Dominion Ave. Port Cquitlam 모든분 환영. 커피무료. 월회 비10불☎문의:604.476 1098. 778 229 2958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이 사회 공고 일시: 2012년 2월 4일 17:00시 장소: 고 궁 (코퀴틀람 - 웨스 트 우드) 의안: 정기총회 안 건 연락처: 604-612-5209 ◆호남 향우회 신년 하례식 호남 향우회(회장 정운경)는 신 년 하례식 겸 떡국 잔치 및 오곡 밥 나눔을 갖습니다. 향우회원 가 족 모두 참석하시어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일시:2012년2월6일(월요일)저 녁 6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장소:정운경 공인회계사무실 (F-931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6T5 = 중앙일보뒤) ◆영남대 동창회 신년 모임 일시;2012년2월12일(일) 오후 5시장소;1473 NANTON ST. COQUITLAM(구글맵참조)준 비물;한접시 및 년회비$100 기타;주차는 COAST MERIDIAN RD.노변.(604-936-2405)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및 회장 입 후보 등록 공고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에서 는 다음과 같이 회장 입후보등록 을 공고합니다. 정기총회:2012년2월18일 오전11시 장소: EXECUTIVE PLAZA HOTEL .COQUITLAM 입후보 자격 : 가. 정관 11조(결 격사유) 각호에 해당되지 않는 회 원, /나. 회비 납부가 성실한 회원 /다. 동포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 정신이 투철한 회원, /라. 서부지 회 내규에 의해 해병으로 대한민 국 군 복무를 필한 회원 입후보 등록서류 : 가. 후보 등 록 신청서,/나. 이력서,/다. 건강 진 단서(가정의 발행),/라. 사진 2매(3 x4) 등록 기간 : 2012년 1월 16 일부터 2월 2일까지(604-434-7408) 등록 장소: 서부지 회 사무실 일시:2012년 2월 19일(일) 오후6시 ◆경희대학교 정기 동문모임 일시:2012년2월19일(일)오후6시 장소:굿 프렌즈(코퀴틀람) 회비:싱글:$10 부부:$20 동문회사무실 (604)488-9267 cafe.daum.net/vankyunghee ◆장로회 신학대학교 동문회 2012년 사업계획 공지 02월 27일 (월) 12시 신년하례 친목회06월 동문 가족 수련회 07월 서정운총장, 장영일총장 초청 세미나 08월 선배동문 여 행 12월 2012년 성탄기도회 및 성가발표일정 및 참가안내 : 밴쿠버장신동문회 카페 http:// cafe.daum.net/jsvancouver ◆소피아 쥬니어 플룻 앙상블 신 입단원 모집
제3기 신입단원을 모집합니다 매주 리허설과, 매달 커뮤니티 연 주회와 음악봉사(care center, 양노원,어린이병원.. 등등)를 함 으로써,악기 실력향상과고등학교 봉사점수, 대학 진학시 필요한 document등(certificate, reference letter etc..)을 제공합니다 공연안내:2월4일(토) Dufferin Care Center 오후2시 부터3시 모집부분-악기: 플륫, 클래식 기타, 첼로, 바순, 오보에 (2년이 상)-대상: grade 7- grade 12,대 학생 telephone: 604 992 1567 ◆2012 신춘문예 작품 공모 주최: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공모 분야-시 , 시조 : 3 편 이상 수필 : 2 편 이상소설 : 단편소설 1 편 이상아동문학 : 동시 3 편 이상 / 동화 2 편 이상희곡 : 1 편 이상평론 : 1 편 이상 제출 마감-2012 년 2 월 15 일 제출처-이메일 : dugwon@ telus.net 우편 : 2867 Violet St. North Vancouver BC V7H 2L7 표지/제목에 '신춘문예 응모 작'과 분야,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당선자 발표-2 월 말 개별 통 지 및 신문 발표당선자 특전: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집 수록, 신인상 시상식,협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본국 문학활동 문호 개방문의:604)341-0692 ◆제5회 문학사랑방 모임 주제: “공개 문학작품 낭송회 (Open Mike)”장소: 토미 더글 러스 도서관 미팅룸(7311 Kingsway St. Burnaby/전화 604-5223971) 일정 및 시간: 2012년 2 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 – 5시 참가대상: 문학을 애호하는 일 반인 및 차세대 교민(낭송에 참 여하실 분은 각자 낭송작품 1편 지참 바랍니다) 참가비: 무료 문의 및 연락처: 캐나다 한국문 협 회장(604-435-7913), 총무(778883-3169). 참조(http://cafe.daum. net/KWA-CANADA)
A6 글로벌 코리안
2012년 2월 4일 토요일
<글로벌코리안> ⑭미국인의 영어연설 강사
펀경영 전도사 진수테리..”생각의 틀을 바꿔라”
이민·정착 정보 ◆세금 보고 직접해보기 세미나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저소득층을 위한 ‘2011년 세금보고 직접 작성 해보기’란 주제로 고민수 공인회계 사의 강의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 세미나는 2월7일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6255 Nelson Avenue, Burnaby)에서 진행하며 오후2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된 다. ☎ 문의: 하 광자 (Carol Ha), 604 431 4131 ext. 27 Email: carol.ha@thebms.ca ◆I.S.S. of B.C. 정착 서비스 소득세와 RRSP이해하기 ▷ISS이민자 지원단체에서는 ‘국 세청의 개인 소득세 부과 방법과 투자 소득세 부과 방법, RRSPs 적용 방법, ▷TFSA란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이재익 재무상담사 (Certified Financial Planner)의 강으로 강연과 상담시간을 갖는다. 날짜: 2012년 2월 08일 수요일 시간: 6:30 P.M.- 8:00 P.M. 장소:Tommy Douglas Library 7311 Kingsway Burnaby BC V5G 1G8 (지하 주차 가능) ☎ 문의 및 등록:(좌석관계상 사 전 예약 바랍니다!) 담 장 자 : 장 해 은 6 0 4 -3 9 5 8000(Ext.1765) ◆구직자를 위한 BCIT굥프로그램 노스쇼어 복합문화회에서 는 구 직자에게 유용한 BCIT 프로그램 과 코스를 진행한다. 일시: 2월 9일(목), 오후 1시 30 분-3시 장소: 노스쇼어 복합문 화회North Shore Multicultural Society #207-123 E. 15th St, North Vancouver 등록: 유석 애(Seogae Yoo) 604-988-2931 또는 이메일 seogaey@nsms.ca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노스쇼어 복합문화회 세금관련 워크샵 시리즈 1. 한국과 캐나다 세금제도 비교 날짜: 2월 10일 (금) 12시 30분
부터 2시 30분까지 장소:노스쇼어복합문화회 classroom11 207-123 E. 15th Street North Vancouver 강사: 남궁재 공인회계사 (김준 성회계그룹) 2. 2011년 개인소득신고및 해외소 득, 자산신고 내용: 세금보고대상, 절세요령 날짜: 3월 9일 (금) 12시 30분부 터 2시 30분까지장소:노스쇼어 복합문화회 classroom 11 강사: 하준석공인회계사 (고민 구, 하준석회계사무소) 등록:604-988-2931 진박,유석애 ◆2011년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 외자산 보고 일시: 2012년 2월 10일 (금요 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T&T 수퍼 앞 TOM LEE악기점2층)#20610090 152nd Street, Surrey 강사: 하준석 공인회계사 내용: 2011년 개인소득세 신고 대상 -2011년 개인소득세율 변경 -2011년 해외자산 보고요령 -비거주자의 소득세 신고요령 등록:장기연(604-588-6869 교환111) 좌석관계로 선착순 마감 ◆2011년도분 개인소득세 신고 요 령 및 절세방안 세미나 일시 : 1차 - 2012년 2월 11일 (토) 10:30 - 12:00 / 2차 - 2012 년 2월 13일 (월) 19:00 - 20:30 장소:곽영범회계사사무소 (106-403 North Road , Coquitlam, BC V3K 3V9) 강사 : 곽영범 공인회계사 문 의 및 예약 : 604-939-2129 or kwalk.associates@gmail.com 기타: 참가비 무료이며 장소가 협소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 지원 직업 교육-기술직 입 문 과정 프로그램 (Introduction to Trades)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eadiness Training/Confined Space Awareness/Fall Protection/Forklift Operator/MS Word/ Occupational First Aid Level 1/ WHMIS/WorkSafe BC/WorldHost/Workplace Communication 프로그램 관련 정보입니다: ·프로그램은 6주동안 파트 타임으 로 진행이 됩니다. ·프로그램 시 작 날짜는 2월 말이고, 5월에 한 번 더 프로그램 시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교육 장소는 Vancouver Community College (밴쿠 버 다운타운) 입니다. 정부 지원 직업 교육의 지원 자 격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어 실력이 ELSA 레벨 5-6 되 시는 분/ -EI (고용보험) 을 현 재 받고 있지 않고 지난 3년동안 받으신 적이 없는 분-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으신 분연락처:옵 션스 티나 604-572-4060, extension 1131 ◆행복한 캐나다 생활을 위한 BMS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이민생활중 부딪히는 캐나다 연금법 및 생활 보조, 의료보조 및 각종 유익한 정 보, 삶을 살아가는 지혜등을 함께 나누기 위해 ‘행복한 캐나다 생활 을 위한 BMS클럽을 지난 1월12일 부터 2월23일까지 매주 목요일, 버 나비 복합 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6255 Nelson Avenue, Burnaby, BC) 에서 진행한다. 참가에 대한 자세 한 안내는 하 광자 (Carol Ha), 604 431 4131 ext. 27-Email: carol.ha@thebms.ca에게 하면 된다. ◆시민권취득을 위한 무료강좌 (ISS of BC) 한인정착상담 ISS of BC에서는 갈수록 까다로와지는 시민권 취 득에 대해 궁굼한 점과 시험 및 인터뷰에 대한 한인 무료강좌를 진행한다.
펀(Fun) 경영 컨설턴트이자 미국연설가협회의 첫 한국인 정회원인 진수테리 (56.여.한국명 김진수)씨는 `영어연설의 달인’으로 통한다.그는 수천 회의 강연 을 하며 미국인들에게 커뮤니케이션 기법과 리더십, 펀 경영법을 가르쳐왔다
풍부한 얼굴 표정,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말솜씨... 펀(Fun) 경영 컨설턴트이자 미국 연설가협회의 첫 한국인 정회원인 진수테리(56.여.한국명 김진수)씨는 `영어연설의 달인’으로 통한다. 동양인 특유의 억양을 숨길 수 는 없지만 그의 강연을 듣는 미국 인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 게 만드는 강한 흡인력을 지녔다. 테리씨도 스스로를 “글로벌 사회 의 장벽을 없애기 위한 다문화 사 업전문가이자 국제적 연설가”라고 소개한다. 그는 수천 회의 강연을 하며 미국인들에게 커뮤니케이션 기법과 리더십, 펀 경영법을 가르 쳐왔다. 또 흑인과 아시아인 등 미 국 내 다문화 교류 및 갈등 해결에 앞장 선 공로로 샌프란시스코시가 지난 2001년 `진수테리의 날’(7월 10일)을 제정할 만큼 저명인사이 기도 하다. 1남2녀 중 맏딸로 태어난 그는 ` 이공계를 나와야 사회적으로 성공 할 수 있다’는 일념에 부산대 섬유 기계학과에 입학, 신입생 40명 가 운데 홍일점으로 대학을 다녔다. 테리씨는 “대학졸업 후 바로 취 직하고 싶었지만 여자를 채용하 지 않던 70년대 사회분위기 때문 에 석ㆍ박사까지 공부했다”며 “수 십 번 낙방한 끝에 1982년 방직회 사에 취직했는데, 그 당시 꿈이 공 장장이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1984년 일본에 출장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세계일주 중 인 뉴질랜드 여성과 친구가 되면 서 또 다른 세상에 호기심을 느꼈
고, 그녀로부터 미래의 남편인 미 국인 배낭여행가 샘 테리를 소개 받고서는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됐다. 새로운 길을 가보자고 결단 을 내린 테리씨는 이듬해 미국으 로 건너가 결혼식을 올린 뒤 1986 년 한 해 동안 대만, 홍콩, 태국을 거쳐 인도, 네팔, 미얀마, 이탈리 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집트, 케냐, 모로코를 여행했다. 테리씨는 “세계여행을 통해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법과 문화가 달라도 웃음과 친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그때의 경험이 다문화교육 전문가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가죽벨트 공급업체인 ㈜서카에 생산담당 매 니저로 입사해 훌륭한 실적을 올 렸지만, 승진은커녕 입사 7년만에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의류업체인 ㈜컷루스로 이직한 테리씨는 미국 학위가 없어서 인 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생각으 로 샌프란시스코주립대 경영대학 원(MBA)에 등록, 주경야독하면서 회사 매출을 2배로 끌어올렸지만 역시 승진에서는 제외됐다. 그제야 전에 있던 회사에 해고 사유를 물었더니 “재미없고 무서 운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는 답변 이 돌아왔다. 충격을 받은 테리씨는 곧바로 스 피치클럽에 가입하고, 각종 개인 역량 개발 세미나에 참석하며 다 른 사람과 대화가 통하는 재밌는 사람으로 변신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6개월만인 1998년 3월 샌
프란시스코의 이름난 연설가 7명 을 모아 `라이노(코뿔소)비즈니스 클럽’을 창립해 펀 경영법 강연에 나섰다. 이후 이름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리더십강연과 사회교육 프 로그램, 글로벌 문화행사에 초청 됐다. 그가 말하는 펀 경영이란 기 업 안에서 서로 칭찬하고 즐겁게 일하다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생산성도 올라간다는 내 용으로, `생각의 틀을 바꾸면 모 든 것이 달라진다’는 말로 압축할 수 있다. 2002년 컷루스의 부사장 으로 승진하고 매출을 3배로 올려 미연방 상무부로부터 수출공로상 까지 받은 테리씨는 2004년 다문 화ㆍ글로벌 교육 및 이벤트에 초점 을 맞춘 회사를 직접 차렸다. 이후 미국 ABC-TV로부터 `아시 아 지도자 11인’에 선정될 만큼 명 성을 쌓은 그는 미국문화를 소개 하는 만화책과 영어로 쓴 자서전, 한국음식 소개책자를 내놓았고 2010년에는 한국의 카이스트 학생 들에게 7주간 글로벌리더십을 가 르치기도 했다. 테리씨는 “연단에 올라 최선을 다하고 나서 청중들이 바뀌었다 고 느낄 때 가장 행복하다”며 “ 평소 활력이 넘치지만 가끔 지칠 때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책 을 읽거나 남편과 함께 네바다에 있는 사막으로 여행을 다녀온다” 고 말했다. 영어연설 비법을 묻자 ▲하고 싶 은 말을 써서 외우기▲완벽한 영어 보다 감정 섞인 영어▲짧고 간결하 게 말하기▲상대방 말을 잘 들어 주기라고 답했다. 테리씨는 최근 `How to motivate a multicultural workforce’ 라는 책을 출판해 미국기업이 다 문화 인재의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다뤘다. 그는 “미국에서 26년간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문화 에서 온 사람끼리 잘 어울려 살자 는 취지의 `No Barrier America( 장벽없는 미국)’캠페인을 벌이고자 한다”며 “스피치와 엔터테인먼트 를 합친 `동기부여 스피치쇼’도 만 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캐나다·지역
2012년 2월 4일 토요일
A7
아동 성범죄자 풀려나..경찰 측은 비상
소니 픽처(Sony) 밴쿠버에 확장사업 결정했다
아보츠포드 외 다른지역 부모에게도 경고 조치 내려진 상태
밴쿠버 시각효과와 애니메이션 산업 평판에 좋은영향 끼칠 것으로 보여..
아보츠포드 경찰이 12세 미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아동 성범죄자가 석방 되니 자녀들은 조심 할 것을 경고했다. 제프리 갓달드(Goddard · 좌측사진)는 인터넷 상 에서 12세 미만 아동들을 주로 목표 삼아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상에서 그는 티비 제작자 또는 경 찰인 척 하며 어린 남녀 아이들에게 접근 했다. 지난해 갓달드 씨는 인터넷상에서 아 이들을 유인해 성추행 한 혐의를 인정하 고 구속됐다. 아보츠포드 경찰당국의 이안 맥도날드 경
은 아보츠포드 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시민 들 또한 조심해야 한다고 전하며 갓달드 씨 가 다른 지역 아이들을 목표물로 삼을 가 능성이 있으니 그를 목격할 경우 바로 경찰 에 신고해 줄 것을 권고했다. 갓달드 씨는 3년 동안 경찰의 보호관찰 대상이다.그는 어린아이들이 밀집 되어있 는 놀이터와 학교 근처에 접근 할수 없으며 인터넷 사용 또 한 할 수 없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밴쿠버의 억만장자 매춘부와 하룻밤으로 5000불 벌금 지난 2일(목) 밴쿠버 다운타운 남쪽지역의 자선사업가으로 유명한 밴쿠버의 억만장자 데이빗 호(HO)씨가 자신의 집에서 매춘부와 하룻밤을 보낸 뒤 집에 감금 하려 했던 혐의 와 코카인 사용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2008년 호 씨는 온라인 채팅 사이트에 서 성 매매업자를 만나 자신의 호화 저택으 로 데려왔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엘리엇 폴 (Poll) 검사의 말에 따르며 둘은 약물을 복 용 한 뒤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으며 매춘 부가 성관계 후 집을 떠나려고 한 새벽 5시 경에 사건이 시작 된 것으로 보인다. 집을 떠 나려는 자신을 붙잡는 호 씨에 겁을 먹은 매 춘부는 호 씨를 피해 도망치다 계단에서 굴 러 무릎 뼈가 부러졌다.
이에 호 씨의 변호를 맡은 렌 다우스트 (Doust)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은 매춘부 를 감금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전해며 단순히 매춘부를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권 했을 뿐이 라고 말했다. 폴 검사는 지난 2일 호 씨가 법정에서 자 신의 행동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고 1년의 집 행유예와 5000달러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봉사활동 45시간과 약물 상담에 참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건에 비해 호 씨의 형량이 약하다는 의 견에 폴 검사는 “전과 기록이 없는 호 씨가 재판을 하지 않고 바로 자신의 혐의를 인정 하고 광범위 하게 이번 사건이 보도 되어 밴 쿠버와 홍콩에서 막대한 명예 훼손을 입은
점을 감안해 상황에 맞는 형량을 선고 받았 다”고 말했다. 데이빗 호씨는 2000년도 당시 밴쿠버시의 자산으로 여겨질 만큼 재력가였으며 2002 년 캐나다와 아시아 지역을 왕복하는 항공사 하모니 항공(Harmony Airline)을 설립했다. 항공사 설립 당시 호 씨는 이미 펩시 회사 제 품의 병을 조달하는 그레이 비버리지(Gray Beverage)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고 급대형승용차 대리점의 주인이었다. 또 한 호 씨는 밴쿠버 경찰 이사회의 멤버였던 바 있 다.그의 가족 역시 홍콩에서 담배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장경윤 인턴기자
아보츠포드 국제공항 개발사업 추진 중이다
아보츠포드 국제공항이 프레이져 밸리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폴 라우배(Laube) 공항 사업발전 팀 관리자는 “현재 공항에서 매년 1천4백만 달
지난 2월 3일 소니 픽처 이메지웍스(Sony Pictures Imageworks)가 밴쿠버 지사를 확장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다시 한번 밴쿠버의 시 각효과 와 애니메이션 산업 평판이 좋아 질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 맨2를 통해 시각효과 와 디지털 캐릭터 부문에서 오 스카 상을 받았던 회사 소니 픽처스 이메 지웍스는 2010년 설립했던 첫 번째 사무실 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 예일타운(Yaletown)에 두 번째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새로 지어질 사무실에서 작업 할 예정 인 작품들로는 맨 인 블랙3, 더 어메이
징 스파이더맨과 오즈의 마법사가 거론 되고 있다. 랜디 레이크(Lake) 소니 픽처스 이메지 웍스의 부사장은 3일 발표된 보도 자료를 통해서 “밴쿠버는 활발한 디지털 제작이 이루어 지고 있고 많은 가능성이 있어 우 리 회사 고객들에게 더 좋은 품질의 영상 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 2010년도에 지어진 소니 픽처스의 첫번 째 밴쿠버 사무실은 현재 게스타운(Gastown)에 위치하고 있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2011년 밴쿠버 실종자 5명은 모두 남성으로 밝혀져 러 이익을 창출 하고 있지만 2013년에는 총 2백만 달러까지 창출해 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리자는 “ 현재 공항 측은 지역경 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략 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항공 우주산업, 상업비행, 그리고 각종 화물과 상품 운송을 들이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항 측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보츠 포드 공항에 앞으로 더 많은 국제 항로 또한 추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보츠포드 공항 웹페이지 로고
소니 픽처 이메지웍스에서 제작한 영화 “스파이더 맨2”
장경윤 인턴기자
경찰측은 실종자 5명 서로 아무 관계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밴쿠버 경찰 실종자 전담반에서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한 총 5명의 실종자가 전부 젊은 남성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경찰의 커크 스타(Star)경은 해결 되지 않은 실종사건 모두 아직까지 살인의 혐의는 두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을 확률 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밴쿠버 경찰 에 신고 접수된 실종사건은 총 3,700건이고 이 중 5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결 되었다.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5명의 실종자는 모두 20대 초반에서 후반대의 젊은 남성들 이며 스타 경은 현재 많은 인원이 투입되어 사건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경은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있는 픽 턴(Pickton) 살인 사건이후 밴쿠버 경찰 실종자 수색 시스템이 많이 개선 되었다 고 덧붙였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A8 캐나다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앨버타 주, 새로운 환경감시 시스템 도입 연방정부와 앨버타 주 정부 협력해 투명한 환경감시 시스템 갖출 예정
캐나다 내 일자리 창출/상실 월별 비교 그래프. 2011년 1월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작년 10월 가장 많은 일자리가 상실됐다. (자료 작성: 고주혁 기자) 연방 환경국 장관 켄트(좌)와 앨버타주 환경국 장관 맥퀸(우)이 새로 도입되는 환경감시 시스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CBC)
캐나다 경제 성장 교착상태.. 미국은 빠른 회복 지난 1월 미국은 24만 3천개의 일자리 창출해 연속 5개월 째 급성장 중 반면 캐나다는 지난 1월 일자리 2300개 창출에 그쳐.. 캐나다와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의하면 캐 나다의 경제는 교착상태에 있고, 미국의 경제는 힘을 받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지난달 약 2천300개의 일자리가 창 출됐다.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24만 3천개 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는 2010년 4월 과 5월 이후 최고치다. 캐나다와 미국의 이 같은 격차는 미국이 지난 수 년간 상대적으로 더 심한 경제침 체를 겪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데렉 벌레튼(Burleton) TD은행 부 수석 경제학자는 “우리(캐나다)의 경제는 더 높 은 레벨에 있다. 미국이 캐나다보다 더 빨 리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이유 는 캐나다가 성장 할 수 있는 여지가 상대 적으로 더 적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캐나다의 실업률은 미국의 실업률보다 낮은 상태이며 불황을 겪었을 당시 캐나다는 미국보다 잘 극복했다고 전 했다. 캐나다의 실업률은 0.1% 오른 7.6%로 지 난달 기록됐다. 반면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3년간 최저치인 8.3%를 기록했다.
벌레튼은 “미국이 캐나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다. 미국은 훨씬 더 심한 경제불황을 겪어 회 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남았 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경제 회 복력의 가속도는 캐나다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미국 의존도는 지난 몇 년간 감 소했다. 캐나다 GDP의 3분의 1 가량은 대 미 수출이 차지했었으나 최근에는 20% 가 량으로 감소했다. 벌레튼은 “캐나다의 경제는 수면 밖으로 얼굴을 내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 같 다”라고 말하면서 캐나다의 실업관련 데이 터는 한달 기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변덕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일자리를 창출한 부문은 공공부문이며 가장 약했던 부문은 자영업이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산업은 공공부문 산업으 로 발전(發電), 천연가스, 전기 공급, 상하 수도 등이 이에 포함된다.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지난 12월부터 1월 까지 약 4.8%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지난 1월 캐나다에서 가장 약했던 분야 는 전문직, 과학, 기술 서비스 분야였으며 실업률이 3.3%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대 비로는 1.8%오른 수치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수치에 따르면 교 직이 가장 인기 있는 직종이지만 교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자리의 교직에는 약 10명의 사람들이 취직을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합적으로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일자 리가 창출된 분야는 산림업, 어업, 광산업 등을 포함한 천연자원 부문으로 취업률이 8.5% 증가했다. 반면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일자리가 감 소한 부문은 금융, 보험, 부동산, 임대업으 로 취업률이 4.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앨버타 주가 일자리수가 가장 많이 창출됐고, 전년 대비 취업률이 3.9% 올랐다. P.E.I. 주는 2.4% 올라 앨버타 주 를 뒤쫓았다. 이에 반해 온타리오 주는 오 히려 취업률이 전년 대비 1.1% 감소해 캐 나다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지난 3일 캐나다 연방 환경국의 발표에 따 르면 매달 실시하는 수질 검사에 앨버타 주 의 오일샌드가 연방 정부의 환경감시 계획 에 포함될 예정이다. 연방정부의 세계적인 수준의 환경감시 시스템은 매년 약 5천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 이번 계획은 앨버타 주의 오일샌드 지역 의 수질, 공기, 서식지등의 환경감시를 대폭 개선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환경감시 시스템의 이행과 책무 는 연방정부와 앨버타 주가 나누어 가지 게 된다. 연방 환경국 장관 피터 켄트(Kent)는 “오 일샌드의 환경감시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 준이 되려면 기존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 다. 또한 환경적으로 책임감을 지키는 발전
을 이뤄내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포괄적이 고 투명한 감시 시스템을 갖춰야한다” 라 고 말했다. 새로운 환경감시 시스템은 이번 봄에 시 작될 예정이며 3년에 걸쳐 이행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독자적인 과학적 평가를 가능 케 하기위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진행상황은 매년말에 작성되어 2015년까 지 철저한 심사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2015 년 후에는 5년마다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번에 새로운 감시 시스템이 도입되기 된 이유는 연방정부와 앨버타 주정부의 심사에 서 기존의 시스템이 불충분하다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로저스, 인터넷 속도 제한 중단 하기로 로저스가 비밀리에 실행하던 ‘인터넷 속 도 조절’을 올해 말까지 하지 않겠다고 발 표했다. 지난 3일, 로저스가 캐나다 라디오-텔레 비전 위원회(이하 CRTC)에 제출한 성명서 에서 기존까지 실행하던 대역폭을 제한해 온라인 트래픽 형성(throttling, 인터넷 속 도를 고의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다음 달부터 점차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로저스의 케네쓰 엔젤하트(Engelhart) 선임 대 관청부 부사장은 성명문에서 “오 는 6월까지 로져스 인터넷 기존 사용자들
의 절반에게 인터넷 제한 속도를 하지 않 을 것이며 나머지 절반은 오는 12월까지 제 한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얼마 전 있었던 벨(Bell) 의 결정과 흡사하다. 인터넷 공급업체인 벨도 인터넷속도를 제한했다가 3월1일부터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달 CRTC는 로져스 측에 고의적으 로 인터넷 속도를 늦추거나 조절하는 것 은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캐나다
2012년 2월 4일 토요일
A9
시민권 선서 TV행사에 공무원 동원 연출 “신성한 행사에 위선적 행위” 질타에 정부 곤혹 캐나다 시민권 취득 선서 행사를 방영한 TV프로그램에 연방 공무원들이 동원돼 가 짜 시민권자 행세로 연출을 한 사실이 뒤 늦게 밝혀져 캐나다 이민부가 망신을 당하 고 있다. 2일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이민부는 지난 해 10월 민영방송인 ‘선 뉴스’ TV가 기획한 시민권 선서 이벤트 프로그램에 실 제로 새 국적을 취득한 시민권자를 섭외하 지 못하자 직원들을 출연시켜 인원수를 채 우는 연출을 했다. 이 방송은 당시 ‘시민권자 주간’을 맞아 시 민권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기 획하고 이민부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방송 출연에 응하려는 출연자를 구하지 못했다. 프로그램의 당초 기획은 10명의 새 시민
이 등장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이들의 출 연에 차질이 빚어지자 6명의 빈 자리를 이 민부 직원이 채워 선서 장면을 방영했다고 CBC는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정보접근법에 따라 입수 된 이민부 내부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사실이 공개된 이날 하원에서는 제임스 케 니 이민부 장관을 질타하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줄을 이었다. 의원들은 “엄숙하고 신성해야 할 시민권 선서 행사를 정부가 기만극으로 만들었다” 며 “가짜 선서식으로 국민을 오도한 크나큰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야당의원들은 또 “선서식에 동원된 이민 부 직원들은 그럴 시간에 잔뜩 적체된 시 민권 신청 심사를 벌여야 했던 것 아니냐”
정필균
고 꼬집었다. 케니 장관은 답변에서 “업무조직 상의 문 제였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당시 프로그램 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시민권자들이 나타나 지 않는 바람에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케니 장관은 “이민부는 해마다 수 백 건 의 시민권 선서식을 주관하고 준비한다”면 서 “이 행사들이 캐나다 시민권의 가치를 고양하는 큰 의미를 갖는다는 생각에 변함 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민부 장관실은 당시 방송 행 사를 취소하려고 했으나 관련 부서에서 강 행을 주장했다면서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직원 6명이 동원됐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고 밝힌 것으로 CBC는 전했다. 연합뉴스
美당국-해커집단 간 긴장 고조 미 연방수사국(FBI)과 영국 경찰의 비밀 전화회의 내용을 해킹
해커집단 어나너머스를 상징하는 탈을 쓴 일단의 군중들 [자료사진]
해커집단과 미 당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미 연방수사국(FBI) 비밀 전화회의 내용을 공 개하는 등 사이버공격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FBI는 이에 강력 대응할 것임 을 천명해 앞으로 이들 간에 치열한 공방전 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커집단 어나너머스는 이날 미 연방수사 국(FBI)과 영국 경찰의 비밀 전화회의 내용 을 해킹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어나너머스는 유튜브에 동영상 설명을 통 해 “들어보고 무능력한 사법당국을 크게 비웃어라”라고 적어 놓았다.
유튜브 영상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장 시간 농담을 하고 크게 웃는 것으로 전화회 의를 시작하지만 통화내용 가운데는 어나너 머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계 용의 자 라이언 클리어리와 잭 데이비스를 포함 한 어나너머스 소속 해커들의 추적과 기소 등과 관련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어나너머스는 트위터를 통해 “FBI는 우리 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내부 통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궁금해할 것”이 라고 조롱했다. FBI와 영국 경찰은 이 통화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한 미 언론의 확인요청에 응하 지 않았다.
어나너머스는 세계 최대 파일공유 사이트 중 하나로 불법 다운로드 조장 등 혐의로 메가업로드가 미 당국에 의해 폐쇄된 데 항 의해 FBI 웹사이트를 마비시켰으며, 이후 사법당국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지속해왔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뮐러 FBI 국장은 2일 미 하원 정보위원회에 참석해 향후 FBI에 사이버범죄가 테러보다 더 큰 우려가 될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뮐러 국장은 “사이버 위협이 가까운 장 래에 테러 만큼 위협적이거나 이를 뛰어넘 는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참 석해서도 “우리(FBI)가 테러를 다루는 방식 을 바꿨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들(해커집단) 도 자신들의 조직구조를 바꿔야할 것”이라 고 경고했다. 포브스는 사이버범죄가 갈수록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FBI가 생각하는 만큼 해커집 단들도 FBI가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뜻이 라는 경고의 의미라고 풀이한 뒤 앞으로 사 법당국과 해커집단간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Slip and Fall - 낙상사고 밴쿠버처럼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은 감상 에 잠기기 쉽다. 비가 오는 창가를 바라 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들이 씻겨 내려가 는 것 같다. 반면에 이 비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비 로 인해 도로 컨디션도 나빠지고 추운 겨 울에는 비가 곧잘 진눈깨비나 얼음으로 변하기에 주차장이나 거리를 걸을 때 한 발 한발 아기걸음으로 조심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무심코 발길을 내딛다 넘 어졌을 때 훌훌 털고 일어날 때도 있지만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 집이 아닌 공공장소에 서 그런 일을 당했을 경우에는 바로 slip and fall claim 이라 불리는 낙상사고 손 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낙상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고 자동 적으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되는 것은 아 니다. 모든 상해사고 소송에는 liability ( 과실) 그리고 quantum (총액)의 두 가 지 큰 틀이 존재한다. 낙상사고에서 부상 의 정도는 총액을 가늠하는 첫 번째 체크 리스트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liability(과실) 자체다. 교통사고 클레임 과는 달리 과실을 가늠하는 요소자체가 대체적으로 추상적이기에 낙상사고 소송 의 경우에는 과실판명에 많은 증거물 제 시와 이에 따른 공방전이 오갈 때가 많다. 대부분의 낙상사고는 얼음이나 액체 또 는 잘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로 인해 발생 되는 경우가 많다. 낙상사고로 인한 부상 으로 성공적인 손해배상을 이끌어내기 위 해서는 건물부지의 주인이 그 구내를 관 리하는 데 있어 태만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유지의 주 인은 그 부지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안 전에 대한 적정한 관리에 대한 긍정적인 책임이 있다. 이 소유주의 책임에 대해 서는 법에서 광범위한 정의가 적용되기에 케이스의 사실적인 특성에 따라 면책여 부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예 측 불가능한 위험요소가 있었거나, 인지 된 위험요소에 대해 적절한 주위를 주었 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전례로 그 사유 지를 관리하는 방식도 하나의 요소이므로 이전의 관리방식에 있어서 현저히 떨어지
변호사
604-609-7777 schung@merchantlaw.com
는 관리 기준치가 적용되었을 때도 책임 을 물게 될 수 있다. 2010년 노스밴쿠버에서 있었던 낙상사 고 사건인 폴리 케이스(Foley v. Imperial Oil Limited) 에서는 위의 피해보상 원칙을 잘 보여준다. 이 사건에서는 공교 롭게도 ICBC 의 어저스터가 주유소에서 미끄러져 무릎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 다. 사고의 원인은 주유소의 자동세차장 에서 새어나온 물이 단단한 얼음으로 변 해 낙상으로 이어진 케이스였다. 피고는 물론 주유소 쪽에서 관리를 하는 데 소 홀함이 없었으므로 책임이 없다는 주장 을 펼쳤다. 오랜 공방 끝에 결국 맥켄지 판사는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원고측 변호사 는 증거물을 통해 차들이 자동세차장에 서 나올 때 소량의 물이 세차기계에서 새 어나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고 이 물이 바로 얼음으로 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 도 제시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법정은 피고가 그러한 위험요소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에 주유소에 낙상사고의 책임을 인정했고 이 에 따른 피해로 $40,000불의 손해보상을 판결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낙상상고에서 는 소유주가 건물관리에 있어서 적절한 인스펙션을 통해 정기적인 관리에 소홀 하지 않았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따라 서 관리 절차에 대해 일관적인 시스템을 정해놓고 직원들에게 위험요소 제거를 위 한 관리에 있어 철저한 교육을 했다고 증 명할 수 있으면 소유주는 면책이 가능하 다. 관리의 의무자체가 모든 위험 요소 를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인 선에서 제거를 했느냐 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난번에 다루었던 공소시 효에 관련해 위의 낙상사고 소송을 일반 적인 2년의 공소시효가 적용된다.
Disclaimer (면책공고):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 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십시오.
A10
종합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종합
2012년 2월 4일 토요일
패네타, 이스라엘이 4월께 이란 공격 예측 <미 국방장관>
패네타, 확인 질문엔 “노 코멘트”
pmaster@joongang.co.kr
중견기업인들도 청와대서 부른다 “경제허리 힘들다는 보도 계기로”
WP 논설위원 칼럼서 주장
리언 패네타(사진) 미 국 국방장관은 이스라 엘이 이르면 4월에 이 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WP의 논설위원 데이비드 이그나티우 스는 칼럼에서 ‘패네타가 이스라엘이 4, 5 월 또는 6월에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매 우 크다고 보고 있다’고 썼다. 때마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를 방문 중인 패네타 장관은 기자들이 WP 칼럼에 대해 묻자 “언 급하지(comment) 않겠다”며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전망하는지는 나만의 고유영역” 이라고 대답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이 이미 이란에 대한 군 사행동을 검토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 힌 적이 있다면서 미국은 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익명을 요구한 미 국 방부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패네타 장관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파괴하 기 위해 이스라엘이 올봄 적당한 시기에 이 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또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는 결론을 이스 라엘 당국이 이미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열린 상원 청문회 에서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은 이스라엘 정보당국과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이스라엘 은 이란을 실질적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 말했다.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부총리는 2일 한 학회에 참석해 석 달 전 이란 군사기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를 언급하면서 해당 기지 에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거리 1만㎞의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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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한다면 예리코2 미사일로 핵시설 폭격 <유효 사거리 2400㎞>
시나리오와 타격 목표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게 되면 1981년 이라크 오시라크 핵원자로와 2007 년 시리아 알키바 원자로를 공중 폭격했을 때처럼 정밀타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스라엘은 유효 사거리가 2400㎞에 이르는 예리코2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F-15 I 스 트라이크 이글릿 폭격기, 무인폭격기 등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NBC뉴스는 전망했다. 지상군은 동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과 모사드 요원이 이란 의 목표물 인근에 대기하면서 정밀폭격을 돕거나 사후 조사를 위한 물질 확보를 위해 활동할 수는 있다는 분석이다. 공격 목표는 이란 중부 나탄즈(Natanz) 의 기존 우라늄 농축시설과 콤(Qom) 인
근 포르도(Fordow)의 새 우라늄 농축시 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핵무기 원 료인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곳 을 타깃으로 삼는다는 얘기다. 대학이나 민간의 핵개발 관련 실험실은 공격 대상에 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의 피해가
나탄즈·포르도 우라늄 시설 타깃 지하 30m 벙커버스터 동원설도 커지면 이란의 보복공격이 거세질 가능성 이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우라늄 농 축시설을 성공적으로 제거하면 이란의 핵 개발 수준을 2~4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 다는 분석들이다. 이란 핵시설은 지하 30m에 강화콘크리 트로 구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보
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최근 3년 사이 지 하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잇는 벙커버스 터 폭탄 개발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 켰다.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부총리는 이란 핵시설이 있는 지하 벙커는 충분한 방어 물을 갖추고 있지 못해 군사 공격에 취약 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의 최신형 벙 커버스터가 아직은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능력이 없다는 외국 전문가와 일부 이스라엘 국방관리들의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공습에 나설 경우 사 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지지할 것 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그럴 경우 이스라 엘 폭격기들은 사우디 상공에서 적어도 두 차례 공중 급유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곧 중견기업인들을 따로 만난다. 중견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듣 기 위해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그간 소외됐다는 얘기를 듣던 중견기업인들과 만나기로 했고, 현재 일정 과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참석 대상 과 시기는 이 대통령이 중동 순방(4∼11일) 에서 돌아온 이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 다. 그간 대통령과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인 들과의 자리는 빈번했으나 중견기업인들과 의 모임은 없었다. 한 청와대 참모는 “이번 만남은 중앙일보의 ‘대한민국 경제허리 중 견기업이 힘들다’는 보도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본지 1월 27일 자 1, 8면사진> 특히 이희상(67·운산그룹 회장) 대한상 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장이 “대통령이 대 기업이나 중소기업인들과의 모임을 하던데 중견기업인들은 부르지 않더라”고 지적한 게 청와대 내에서 반향이 컸다고 한다. 이 참모는 “이 대통령이 과거엔 대기업·중소기 업만 언급했는데 근래 중견기업도 꼭 같이 거론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전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 협회에서 열린 포스트무역 1조 달러 전략 회의 겸 제1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오 늘 전경련 회장은 안 모시고 중소기업중앙 회장만 모셨다. 수출 2조 달러 토론을 하면 서 대기업 없이 여러분(중소·중견기업)만 있는 것”이라며 “결국 중소·중견기업이 잘 돼야 포스트 1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에서) 반 정 도만이라도, 50% 정도만이라도 중소·중견 기업이 맡아주면 2조 달러는 쉽게 갈 수 있 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 현재 중소·중 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30%대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
한경환 선임기자 helmut@joongang.co.kr
40판 제14628호
4 한국 4 A11 민주당 민주당 공심위원 공심위원 도 도종환·김 종환·김호기·이 호기·이남주 남주 호남 호남 의원 의원 11명 명 종합 종합
2012년 2월 4일 토요일 2012년 2월 4일 토요일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시인> <시인>
민주통합당 4·11 총선 공천위원 프로필 민주통합당 4·11 총선 공천위원 프로필 외부 위원 외부 위원
강철규(67) 위원장 강철규(67) 위원장
충남 공주 대전고·서울대 경제학 충남 공주 대전고·서울대 경제학 노스웨스턴대(미) 경제학 박사공 노스웨스턴대(미) 경제학 정거래위원장 우석대 총장 박사공 정거래위원장 우석대 총장
김호기(52) 김호기(52)
경기도 양주 연세대 사회학 빌 경기도 양주 연세대 빌 레펠트대(독) 사회학 박사 사회학 연세대 사 레펠트대(독) 회학과 교수 사회학 박사 연세대 사 회학과 교수
도종환(58) 도종환(58)
충북 청주 원주고·충북대 국어교 충북 청주 원주고·충북대 국어교 육 충남대 문학박사 전교조 해직 육 충남대 교사 시인 문학박사 전교조 해직 교사 시인
문미란(53) 문미란(53)
전북 군산 진명여고·이화여대 법 전북 군산 진명여고·이화여대 법 학 워싱턴주립대(미) 로스쿨 미국 학 워싱턴주립대(미) 로스쿨 변호사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미국 변호사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이남주(47) 이남주(47)
서울 상문고·서울대 경제학 성 서울 상문고·서울대 성 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경제학 참여연대 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장 평화군축센터장
조선희(52) 조선희(52)
강원도 강릉 강릉여고·고려대 독 강원도 강릉 강릉여고·고려대 독 어독문 한겨레신문 기자 씨네21편 어독문 한겨레신문 기자 씨네21편 집장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집장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은(66) 조은(66)
전남 서울대 영어영문 하와이대 전남 영어영문 하와이대 사회학 서울대 박사 한국여성학회 회장 사회학 박사 한국여성학회 회장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최영애(61) 최영애(61)
부산 부산여고·이화여대 기독교 부산 부산여고·이화여대 기독교 학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한국성 학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한국성 폭력상담소 초대소장 폭력상담소 초대소장 내부 위원 내부 위원
( 은 추천인) ( 은 추천인) 노영민(55)충북 청주 흥덕을 이인영 최고위원 노영민(55)충북 청주 흥덕을 박지원 이인영 최고위원 최고위원 박기춘(56)경기도 남양주을 박기춘(56)경기도 박지원 최고위원 백원우(46)경기도 남양주을 시흥갑 한명숙 대표 백원우(46)경기도 시흥갑 한명숙 대표 우윤근(55)전남 광양 박영선 최고위원 우윤근(55)전남 광양 박영선 전병헌(54)서울 동작갑 정세균최고위원 고문 전병헌(54)서울 동작갑 정세균 고문 조정식(49)경기도 시흥을 김부겸 최고위원 조정식(49)경기도 시흥을 김부겸 최영희(62)비례대표 한명숙 대표 최고위원 최영희(62)비례대표 한명숙 대표
<연세대 교수> <연세대 교수>
<참여연대 센터장> <참여연대 센터장>
외부·내부 인사 7명씩 선정 외부·내부 인사 7명씩 선정 해직교사 출신의 시인, 평화군축센터장, 진 해직교사 출신의 시인, 평화군축센터장, 진 보 성향의 사회학자와 영화인…. 보 성향의 사회학자와 영화인…. 민주통합당이 3일 이 같은 경력을 가진 민주통합당이 3일 이 같은 경력을 가진 외부인사들이 포함된 14명의 공천심사위원 외부인사들이 포함된 14명의 공천심사위원 (공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외부인사 7명 (공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외부인사 7명 과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 7명으로 구성된 과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 7명으로 구성된 공심위원들은 강철규 공심위원장과 함께 공심위원들은 강철규 공심위원장과 함께 19대 총선 후보를 심사하게 된다. 19대 총선 후보를 심사하게 된다. 외부 공심위원들은 진보 색채가 뚜렷하다. 외부 공심위원들은 진보 색채가 뚜렷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활동으로 해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활동으로 해직 된 경력이 있는 도종환(58) 한국작가회의 부 된 경력이 있는 도종환(58) 한국작가회의 부 이사장, 재벌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을 ‘경제 이사장, 재벌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을 ‘경제 민주화’의 양축으로 보는 김호기(52) 연세대 민주화’의 양축으로 보는 김호기(52) 연세대 교수,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참여연대 교수,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남주(47) 성 평화군축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남주(47) 성 공회대 교수 등이 공심위에 포진했다. 공회대 교수 등이 공심위에 포진했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씨네21 편집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씨네21 편집 장을 지낸 조선희(52·여) 전 한국영상자료 장을 지낸 조선희(52·여) 전 한국영상자료 원장,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꼽히는 조은 원장,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꼽히는 조은 (66·여) 동국대 교수와 최영애(61·여) 전 국 (66·여) 동국대 교수와 최영애(61·여) 전 국 가인권위 상임위원,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가인권위 상임위원,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인 문미란(53·여) 미국 변호사가 공심위원 인 문미란(53·여) 미국 변호사가 공심위원 으로 선임됐다. 신경민 대변인은 외부인사 으로 선임됐다. 신경민 대변인은 외부인사 와 관련해 “도덕성, 개혁성, 공정성을 우선 와 관련해 “도덕성, 개혁성, 공정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인사 중엔 재선의 노영민(55)· 민주통합당 인사 중엔 재선의 노영민(55)· 박기춘(56)·백원우(46)·우윤근(55)·전병헌 박기춘(56)·백원우(46)·우윤근(55)·전병헌 (54)·조정식(49)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최 (54)·조정식(49)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최 영희(62·여) 의원이 공심위에 입성했다. 정치 영희(62·여) 의원이 공심위에 입성했다. 정치 성향이 비교적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 성향이 비교적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
3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한명숙 대표(오른쪽)가 회의 시작에 앞서 박지원 최고위원과 이야기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3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한명숙 대표(오른쪽)가 회의 시작에 앞서 박지원 최고위원과 이야기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호남지역 물갈이 위기감 고조 호남지역 물갈이 위기감 고조 여성 5명 중 3명이 이대 출신 여성 5명 중 3명이 이대 출신 한명숙 대표, 이미경 단장 동문 한명숙 대표, 이미경 단장 동문 사들이다. 당내인사 인선과정에서 한명숙 대 사들이다. 당내인사 인선과정에서 한명숙 대 표가 최영희·백원우 의원을, 박영선 최고위 표가 최영희·백원우 의원을, 박영선 최고위 원이 우윤근 의원을, 김부겸 최고위원이 조 원이 우윤근 의원을, 김부겸 최고위원이 조 정식 의원을, 박지원 최고위원이 박기춘 의원 정식 의원을, 박지원 최고위원이 박기춘 의원 을, 이인영 최고위원이 노영민 의원을, 정세 을, 이인영 최고위원이 노영민 의원을, 정세 균 고문이 전병헌 의원을 추천했다고 한다. 균 고문이 전병헌 의원을 추천했다고 한다. 민주통합당 지도부 중 시민통합당 출신 문성 민주통합당 지도부 중 시민통합당 출신 문성 근·이학영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옛 민주당 근·이학영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옛 민주당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란 이름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근혜계 핵심인 유 승민 의원이 2일 “새누리라는 당명에는 가 치와 정체성이 없다.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에게 의사를 물어 당명을 결정해야 한다” 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본지 2월 3일자 2면>
제14628호 40판 제14628호 40판
출신 간에 ‘안배’가 이뤄진 셈이다. 외부에서 출신 간에 ‘안배’가 이뤄진 셈이다. 외부에서 영입한 공심위원 중 도종환 시인은 민주통합 영입한 공심위원 중 도종환 시인은 민주통합 당 경선 때 한 대표의 멘토단에 참여했었다. 당 경선 때 한 대표의 멘토단에 참여했었다. 공심위원 중 여성이 5명이나 되고, 이 중 3 공심위원 중 여성이 5명이나 되고, 이 중 3 명(최영희·최영애·문미란)이 한명숙 대표와 명(최영희·최영애·문미란)이 한명숙 대표와 이미경 총선기획단장과 같은 이화여대 출신 이미경 총선기획단장과 같은 이화여대 출신 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당내에선 “한 대표 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당내에선 “한 대표 가 독단적인 인선을 했다” “특정 학맥에 치 가 독단적인 인선을 했다” “특정 학맥에 치 우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우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권후보와의 관계를 볼 때 최영희·조정 대권후보와의 관계를 볼 때 최영희·조정 식·우윤근 의원은 손학규 고문과 가깝다. 공 식·우윤근 의원은 손학규 고문과 가깝다. 공 심위원 인선에 영향력을 행사한 한 대표는 심위원 인선에 영향력을 행사한 한 대표는 문재인 고문과 같이 노무현계로 분류된다. 문재인 고문과 같이 노무현계로 분류된다. 당 관계자는 “공심위 구성을 봤을 때 총선 당 관계자는 “공심위 구성을 봤을 때 총선
이후 문재인·손학규 고문 간 대결구도가 뚜 이후 문재인·손학규 고문 간 대결구도가 뚜 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심위는 9~11일 후보자를 공모한 뒤 13 공심위는 9~11일 후보자를 공모한 뒤 13 일부터 후보자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일부터 후보자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후보가 3명 안팎으로 압축되면 20 과정에서 후보가 3명 안팎으로 압축되면 20 일부터 지역구별로 경선이 실시된다. 일부터 지역구별로 경선이 실시된다. 공심위 구성을 놓고 ‘호남 물갈이’가 큰 공심위 구성을 놓고 ‘호남 물갈이’가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공심 폭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공심 위원 중 호남 지역구 의원은 우윤근 의원 위원 중 호남 지역구 의원은 우윤근 의원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원한 호남지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원한 호남지 역 의원은 “당의 뿌리인 호남을 무조건 개 역 의원은 “당의 뿌리인 호남을 무조건 개 혁의 대상으로 보는 것 자체가 분란의 불 혁의 대상으로 보는 것 자체가 분란의 불 씨”라고 주장했다. 강인식 기자 씨”라고 주장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kangis@joongang.co.kr
“조정할 때까지 최고위원회 불참”
“조정할 때까지 최고위원회 불참” 내부위원 “공심위원 재조정 없다” 내부위원 모두 모두 옛 옛 민주당계 민주당계 회의 회의 중 중 나가버린 나가버린 문성근 문성근 한한 대표 대표 “공심위원 재조정 없다” 새누리당에 이어 민주통합당에서도 공천심 새누리당에 이어 민주통합당에서도 공천심 사위원 인선을 둘러싼 마찰음이 나오고 있 사위원 인선을 둘러싼 마찰음이 나오고 있 다. 최고위원들의 비공개회의가 열린 3일 오 다. 최고위원들의 비공개회의가 열린 3일 오 전 8시50분 국회 당대표비서실. 곧 발표될 공 전 8시50분 국회 당대표비서실. 곧 발표될 공 천심사위원들의 명단을 보던 문성근 최고위 천심사위원들의 명단을 보던 문성근 최고위 원이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당내 몫은 모두 원이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당내 몫은 모두 옛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됐다. 시민통합당 옛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됐다. 시민통합당 출신은 한 명도 없지 않으냐. 통합의 정신을 출신은 한 명도 없지 않으냐. 통합의 정신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심위를 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심위를 전
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명숙 대표는 “앞으로 시민 이에 대해 한명숙 대표는 “앞으로 시민 통합당에도 여러 기회가 있을 것이니 양해 통합당에도 여러 기회가 있을 것이니 양해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최고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최고 위원은 “통합의 정신을 살리지 못 위원은 “통합의 정신을 살리지 못 한다면 최고위원회의에 더 이상 참 한다면 최고위원회의에 더 이상 참 석할 수 없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석할 수 없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10분 뒤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 10분 뒤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 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진영아이어 새누리까지…박근혜 리더십에 불만 ‘새누리’ 이름에 반발 확산 유승민·쇄신파 개최 요구 수용 “진영아 때처럼 의견 수렴 부족” 박근혜식 결단에 의원들 불만
<우윤근> <우윤근>
유 의원의 주장에 당 쇄신파들이 동조하고 나섰다. 남경필·임해규·구상찬·권영진·홍일 표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명 개정 은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수 렴해 결정해야 한다. 의총을 거치는 것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남경필 의원은 “(쇄 신파가) 원내 중심 정당으로 탈바꿈하자 고 했을 때 (비상대책위원회는) ‘비대위 혼 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지 않았 느냐. 그 의견에 동의한다”며 “당명 개정 도 당원 의견 수렴 절차가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명박계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왔다. 심재
철 의원은 트위터에 “‘누리’라는 말은 ‘즐기 다’ 또는 ‘맛본다’는 뜻으로 인식돼 당장 무 슨 특권, 특혜를 새로 누리겠다는 것이냐는 비아냥이 터져나온다. 안타깝다”고 적었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황 원내대표는 7일 당명 개정과 관련한 의총을 소집하기로 했 다. 의총은 당명을 의결할 상임전국위원회 (9일)와 전국위원회(13일)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과 쇄신파들이 의총 소집을 요구 하고 나선 것은 당명이 탐탁지 않은 탓도 있지만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리더십에 대 한 불만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날 오후 늦게야 자신이 추천해 공심위원 전날 오후 늦게야 자신이 추천해 공심위원 으로 내정되다시피 했던 이준동 나우필름 으로 내정되다시피 했던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가 뒤늦게 제외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표가 뒤늦게 제외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 대표 측은 “외부 인사 몫 중 여성 할 한 대표 측은 “외부 인사 몫 중 여성 할 당을 채워야 해 어쩔 수 없이 명단에 당을 채워야 해 어쩔 수 없이 명단에 서 빠졌으니 양해해 달라”고 설명했 서 빠졌으니 양해해 달라”고 설명했 다고 한다. 문 최고위원은 “당내 몫 다고 한다. 문 최고위원은 “당내 몫 으로 추천한 인사였다. 시민통 으로 추천한 인사였다. 시민통 문성근 합당을 당외 인사로 느끼고 있 문성근 합당을 당외 인사로 느끼고 있
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공심위원 재조정은 없 그러나 한 대표는 “공심위원 재조정은 없 다”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해 문 최고위원 측은 다”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해 문 최고위원 측은 “재조정이 있을 때까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 “재조정이 있을 때까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 할 것”이라고 맞섰다. 동시에 옛 민주당 출신 할 것”이라고 맞섰다. 동시에 옛 민주당 출신 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온다. 장세환 의원 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온다. 장세환 의원 은 “비(非)노무현계와 영·호남에 대한 배려 은 “비(非)노무현계와 영·호남에 대한 배려 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현재 당내에선 진영아 공천위원이 거짓 말 시비로 하루 만에 하차한 것은 박 위원 장이 ‘보안’을 지나치게 강조해 인사 검증 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란 비판 이 나오고 있다. 공천위원 인선과 비슷하 게 당명 개정도 미리 후보작을 공개해 여 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전격적으 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쇄신파 의원들은 기자간담회에서 “폐쇄 적으로 (의사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공천 위원이 충분히 검증되는 과정을 거치지 못 했다”(임해규)거나 “당명은 3개 정도로 압 축한 뒤 의총에서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 는 게 새롭게 지향하는 정당의 모습”(권영 진)이라고 지적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3일 새누리당 비대위 정책쇄신분과위 인터넷 화 상 회의가 국회에서 열렸다.
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2012년 2월 4일 토요일
A13
경제
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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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토요일 A12 브리핑 포스코 작년 매출 44%↑ 영업익 0.4%↓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68조9400억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5조4100억원을 올렸다. 매 출은 전년보다 4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4% 감소했다.
‘다논 프렌치’ 인증샷 이벤트
2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코스피가 3일 11.96포인트(0.60%) 내린 1972.3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가치는 0.1원 오른 1118.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 2000 문턱서 펀드 환매가 또 발목 장중 1993 찍자 기관들 대량 매도 주가 오르자 본전 찾으려는 심리 지난달 2조7400억원 빠져나가 3조~4조원 펀드 환매 대기 중 코스피지수 2000 돌파가 좌절됐다. 펀드 환매 탓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6%) 떨어진 1972.34로 거래 를 마쳤다. 전날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주식 을 사들이며 장중 1993.88까지 오를 때까지 만 해도 다음날 2000선 돌파는 ‘식은 죽 먹 기’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하지만 시장의 발목을 잡은 곳은 ‘기관 (투자자)’이었다. 꼬집어 말하자면 펀드 자 금을 굴리는 운용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 르면 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 내 주식형 펀드에서 1015억원이 빠져나갔
다. 지난달 18일부터 9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이 기간 동안 빠져나간 금액만 2 조7000억원에 달한다. 코스피지수가 1900 선을 뚫고 올라간 이후부터는 매일 펀드에 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렇게 펀드 환매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본전 심리 때문이다. 도박판에서 돈을 잃 고 있는 사람이 자리를 뜰 수 있을 때는 본 전을 찾았을 때다. 행동재무학에서는 이를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로 설명한 다. 보유 자산의 가격이 매수가격 이하로 떨 어졌을 때는 매도하기를 주저하다 조금이 라도 이익이 나면 바로 처분해 추가 이익의 기회를 상실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올 들어 주가가 오르면서 랩 수익률이 개선되자 오히려 돈 이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김병연 우리투자 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 1950~2050 구간에 주식형 펀드와 랩을 합쳐 8조6000 억원 수 준의 매물벽이 있다”며 “이 중
는 행위”라며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고 사 업의 근간을 흔드는 만큼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에 따 라 계열사별로 담합 관련 감사와 교육을 강화하고 징계 규정 역시 실효성 있게 정 비하기로 했다. 구 회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최근
구자열 회장, 울산과기대 이사장에 구자열(59사진) LS전선 회장이 울산과학기술대 학교(UNIST) 제4대 이 사장으로 선임됐다. 구 회장은 2010년부터 전국 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 위원회 위원장과 UNIST 이사를 지냈다.
인사 신한금융투자 새 사장에 강대석씨
30~40%가량이 환매한다고 가정하면 3조 ~4조원가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분 석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2004년 7월 이후 코스피지수 1950~2000 구간에서 국내 주식 형 펀드를 통해 시장에 들어온 자금은 2조 7530억원이다. 2000∼2050에서는 1조5880 억원이 들어왔다. 그러나 외국인의 추가 매수를 감안하면 펀드 환매가 시장의 흐름 자체를 바꾸지
구본무 회장 “담합하면 지위 고하 막론, 책임 묻겠다” 구본무(67) LG그룹 회장은 3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그룹 신임 임원 교육 에서 “담합에 관련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 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담합은 사회적 문제이기에 앞서 ‘정도(正道) 경영’을 사업 철학으로 삼고 있는 우리 스스로 결코 용납할 수 없
다논코리아는 프리미엄 요구르트 브랜드 ‘다논 프렌치’ 웹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인 증샷 이벤트’를 열고 있다. 얼굴을 클로즈 업해 사진을 찍은 뒤 29일까지 다논 프렌치 브랜드 사이트(www.danonefrench.co.kr) 에 올리면 응모할 수 있다.
LG전자가 삼성전자와 세탁기·평판TV·노트 북PC의 국내 판매가격을 담합했다며 공정 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지난달 LG· 삼성전자에 대해 담합 혐의로 과징금 446억 원을 부과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달 말 담합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
는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전 망이다.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조 740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1조6000억원 규 모의 사모펀드 만기 청산을 감안하면 본격 적으로 환매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김 연 구위원은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에는 하루 3000억~4000억원씩 환매됐다”며 “올 들어선 환매 규모가 하루 평균 1000억원 수 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련하겠다고 밝히고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유식(64) ㈜LG 부회장, 김반석(63) LG화학 부회장, 이상철(64)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59) LG생 활건강 부회장 등 그룹 최 고경영자(CEO) 30여 명 과 신임 임원 80여 명이 참 석했다. 정선언 기자 do@joongang.co.kr
구본무 회장
신한금융지주는 3일 자 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강대석(54·사진) 신 성투자자 문 사장을 신 한 금 융투자 신임 사장 으로 내정했다. 신한은행 ^부행장 주인종 설영오^부행장보 이원호 신한카드 ^부사장 권오흠 이재정 신한캐피탈 ^부사장 노기환 제주은행 ^부행장 강두철 KT&G ^제조본부장 겸 신탄진공장장 이재헌 ^R&D본부장 곽재진^해외공장관리실장 신성 식^제품연구소장 나도영^분석연구소장 이광 훈^주력시장실장 김정호^신시장실장 허병철 ^인재개발원장 양기훈^인사실장 김흥렬^변 화혁신실장 홍석환^IT실장 김삼수^윤리경영 실장 허남득^대구본부장 이하형^경남본부장 김계수^경북본부장 우제세^천안공장장 박성 훈^김천공장장 박이락^영등포지사장 이흥주 ^강동지사장 김효성^종로지사장 김현진^부 산진지사장 문봉주^북인천지사장 왕승재^안 산지사장 한상진^신탄진공장 부공장장 권순철 ^신탄진공장 운영실장 주재경^신탄진공장 지 원실장 박재민^김천공장 원료생산실장 신송호
40판 제14628호
경제·비즈니스
2012년 2월 4일 토요일
김정아 Jaye Kim,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2012년 채권시장 전망 2011년 채권투자 성과 작년 한해 채권투자는 롤러코스터였다. 캐 나다국채 5년 만기에 투자한 경우 이자는 2%에 불과했지만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이득(capital gain)은 6.2%에 이르렀 다. 대체로 작년에 캐나다 국채 및 회사 채의 가격은 상승하여 채권을 매각한 경우 자본이득을 가져왔다. 채권수익률은 낮았 지만 채권투자성과는 결과적으로 좋았다. 실제로 캐나다 국채수익률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함에 따라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렇다면 2012년 채권시장은 어 떨까? 2012년 채권시장 전망 저금리를 유지하게 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중앙은 행과 관련국가들이 유럽의 부채문제를 어 떻게 해결하느냐가 채권시장의 관건이다.
실업수당청구나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지 표들도 주요변수이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이 2012년말이나 2013 년초가 되어야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따라서 그때까지는 채권수익률 이 오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저금리시대에 채권투자는 관심 밖 이다. 그러나 위험분산투자를 위해서는 채 권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야 한다. 향후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저금리상황에서 이용 할 수 있는 몇 가지 채권투자전략이 있다.
단기적으로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은 우량 한 회사채나 정기예금에 투자하고 만기가 길어질수록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에 투자 하길 권한다. 2. 정기예금 (GIC) 현재 1-2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매우 낮다. 은행의 정기예금이 같은 만기의 국채나 같 은 신용등급의 회사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정기예금에 단기로 투자하거나 정기예금 을 사다리전략의 일부로 이용할 수 있다.
2012년 채권투자전략 1. 사다리 투자전략 (Laddered Approach) 동일한 금액의 채권이 매년 만기가 되어 돌아오게 투자하는 전략이다. 계획된 기간 동안 계속 채권에 투자하면서 만기가 돌아 오는 대로 롤오버할 때 더 높은 수익률의 채권에 투자할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다.
3. 스텝업 채권 (Step-up) 스텝업 채권은 정해진 일자에 채권발행자 가 액면가에 콜할 수 있다. 콜하지 않으면 이자율은 발행시 정해진 이율로 올라간다. 스텝업 채권은 단기채권보다 높은 이율을 제공한다. 주로 은행들이 발행자이고, 최종 만기는 다양하다. 첫번째로 콜이 가능한 일 자는 대개 1년 이내이다.
A13
비즈니스 단신
-한쿠쿠밥솥(Cuckoo Trading Canada) 쿠쿠무역에서는 새해를 맞아 구정과 더불 어 마지막 한정수량을 1월31일(화)까지 세일 을 실시한다.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쿠 쿠압력밥솥과 아이젠 비데, 참존 온수매트 와 장수돌침대 등이다. 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쿠쿠밥솥 은 2012년형 타철명장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내놓은 신제품으로 내솥을 무쇠로 만들고 특수 처리한 밥솥으로 옛날 무쇠가마솥에 밥을 지은 것과 같은 밥맛을 재현한 재품. 이번에 새로 선보인 참존온수매트는 100% 무전자파로서 그 어느 제품보다 품질에 자 신을 하는 제품이다. 더운물을 강력하게 순 환시키는 보일러에 최고의 중점을 둔 제품 으로 온수매트에 생명은 보일러에 있음을 강조한 제품이다. 최신 가라오케와 아이젠 비데, 장수돌침대 도 이번기회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 회다. 구입처는 동서전자 (604)415-9858 쿠 쿠무역(604)540-1004
에 위치한 가디언 메디컬 클리닉에서는 영 어가 불편하신 한인 환자를 도와 예약및 진 찰에 도움을 준다. ▷한국말로 예약 및 통역 가능 ▷여성질환 진료상담 (자궁경부암) ▷각종 예방접종 문의(독감, 폐렴,백신접종 등..) ▶ 주소:#210-329 North Road, Coquitlam BC (코퀴틀람 한아름 마트 옆) ,Tel. 778355-7077 -스시천국- Sushi Teng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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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Fixed Income 담 당 Charlotte Wong이 작성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 할 만하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 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 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하는 것도 아니 다. 이는 RJL이 등록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다. RJL 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하거나 이 글 과 반대되는 거래를 할 수 있다. RJL이 언급된 회사들 에 재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나 보험상품은 비회원 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 해 제공된다.
그리스 구제금융 타결 임박··· ‘150억 유로’ 증액 검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그리스에 대 한 구제금융 지원 규모를 당초보다 150억 유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법안 타결 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루
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를 위한 2차 구제금융법안이 매우 중요한 마 지막 단계에 와있다”며 구제금융 지원 합 의안 타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리스는 오는 3월 20일까지 145억유로(약 21조3500억원)의 국채를 상환해야만 채무
불이행(디폴트)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다. 로이터는 EU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리스 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액수가 총 1450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지민기자
-종근당 건강 종근당 건강에서는 두피를 맛사지하여 모 발을 건강하게 하고 머리를 시원하게 하여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능 이 있는 두피건강 맛사지기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효능은 탈모방지, 불면증,치매예방, 공부에 지친 학생 집중력 강화,두통완화 등 이라고 한다. ▷주소:#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 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 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가디언 메디컬 클리닉 Walk-In Clinic 오픈 한아름마트와 가디언 한인약국 바로 옆
노스로드 이규제큐티브호텔에서는 발렌 타인데이를 맞이해 4가지 코스요리를 준비 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는 특별한 요리로 송로 를 곁들인 스트루델과 찐홍합과 셀러드, 아 스파라거스를 곁들이 아루굴라 샐러드와 라즈베리 샤베트, 파스타치오를 곁들인 넙 치 피리레, 프레이져 벨리산 오리 가슴살 구 이와 구운 소고기 필레, 송로와 초콜렛을 입 힌 딸기, 튤립모양의 초콜렛과 라즈베리 무 스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 와인과 객실패키지가 있으며 예약 은 604-937-4666으로 가능하다.
A14 비즈니스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이런가격에 유럽차 보셨습니까 비즈니스 탐방 : 동급 차종의 일본차보다 저럼한 가격으로 한인고객을 만족시키겠습니다. - 리젠시 폭스바겐 원영진씨
“유럽차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바꾼다” “폭스바겐은 전세계 판매 1위의 차량입니 다. 유럽엔 유명한 자동차 회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알아주는 건 독일산 차량입
니다. 잘 알다시피 밴츠, BMW, 아우디, 그 리고 폭스바겐 이 4대 명차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중 가장 많이 팔리는 차가 바로폭스바겐입니다.” 실제로폭스바겐은 독일차의 기술적 장점과 가격의 저렴함으로 세계인이 찾는 베스트셀 러 브랜드다. 2차 세계대전시기에 독일의 히 틀러가 국민차로 보급했던 비틀(BEETLE) 로 대변되는 폭스바겐은 오랜 역사와 독일 인만의 실용성, 우수한 기술력을 두루 갖추 었다는 것 쯤은 상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인들이 독일차라는 점과 명품브랜드라는 이유로 비쌀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원영진씨 는 아쉬워 했다. “실제로 차량구입 상담을 하시면 정말 착 한 가격에 크게 만족해 하십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한국 속담이 있긴 하지 만 자동차는 싸다고 잘팔리는 물건이 절대 아닙니다. 싸다고 잘팔린다면 인도산, 중국 산 차가 가장 경쟁력 있을 겁니다.” 맞는 말이다. 자동차는 분명 가격만으로 논할 상품은 아니다. “자동차는 가격면 말고도 차량의 성능을 좌우하는 기술력과 다양한 서비스조건, 대 외적인 브랜드파워등이 골고루 갖추어야 비
량중 가장 우수한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 다고 한다. 리젠시 폭스바겐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코 튀틀람에 있다. 원영진씨가 근무하는 리젠시폭스바겐은 한 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코퀴틀람에 있다. 리젠시 폭스바겐은 캐나다회사인 리젠시 오토그룹에 속해있으며 리젠시 그룹은20년 이넘는 역사와 경험으로 차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고 한다. 리젠시 폭스바겐은 코 퀴틀람 Barnet Hwy선상에 위치하고 있으 며 코퀴틀람 센터와 1분내 거리에 폭스바겐 전 차종과 회사에서 인증하는 다양한 중고 차량들도 보유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다고.. 판매조건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원영 진씨는 할부나 리즈는 폭스바겐 파이낸스에 서 경제적인 이자율이 제공되며, 최근 캐나 다에 와서 신용이 부족하거나 유학생 신분 의 한인에게도 할부나 리즈가 가능하시도록 친절하게 도와준다고 답했다. 이때도 똑같은 이자율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이다. 한인들이 한국말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원영진씨가 직접 매장을 안내하 겠다며 2월달 새차구매에 대한 이벤트도 소 개했다. “2월에 새차를 구매하시는 분들에 한하 여 차량마다 다양한 경품이 (LG 50인치 HDTV, 블랙베리 타블렛 플레이북, GARMIN GPS) 제공하겠습니다.” 다부지고 자신에 차있는 원영진씨의 2012 년의 성공 비즈니스를 기대해 본다.
로서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폭스바겐은 판매1위가 될 수 있 는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그 는 강조한다 “폭스바겐 제타(JETTA) 나 파사트(PASSAT)의 예를 들자면 동급의 유럽차는 물론 이고 일본차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성능이나 디자인 특히 안전성 면에 서는 어느차종에도 뒤지지 않는 품질을 가 지고 있습니다.
딱정벌레(비틀)의 실용성과 경제성을 이어 받은 전통의 폭스바겐의 라인업 “폭스바겐 하면 흔히 딱정벌레라고 하는 비틀(BEETLE)을 많이 떠올리십니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고루 갖춘 명차중의 명 차죠. 제타(JETTA) 와 파사트(PASSAT)는 비틀의 실용성 뿐만아니라 동급의 어느차에 도 떨어지지 않는 성능과 디자인으로 전세 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원영진씨는 차량가격이 $17,000 대에서 시 작되는 ‘제타’와 $25,000대 서부터 시작되 는 ‘파사트’가 현재 폭스바겐의 주력 차종이 라고 소개했다. 최고급 파사트의 가격은 $39,000대이며 3.6L V6 엔진은 280마력과 258토크를 자랑 한다. 제타와 파사트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폭스바겐의 2.0L 터보디젤 엔진은 236토크 가 포함되어 상당한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폭스바겐의 오랜 디젤엔진 역사는 저소 음과 강한힘,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기술의 진보를 이루어내고 있으며 전세계 디젤차
안전을 위한 설계와 편의장치 원영진씨는 폭스바겐의 안정성을 크게 네가 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 자동차 바디를 연결할때 폭스바겐은 레이져 용접 기술을 사용한다. ‘레이져 용접’ 은 옷을 지퍼로 닫은 것과 같고 ‘부분용접’ 은 단추로 닫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훨씬 촘 촘하게 바디를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둘째. 자동차 앞뒤 문사이 가운데 뼈대가 폭스바겐은 타가의 생산차종보다 훨씬 두껍 다고 한다. 이는 안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세째. 폭스바겐 차량은 좌석과 앞뒤 문사 이 뼈대와의 거리가 거의 10cm 이상이다. 사고시 옆쪽 문들이 찌그러지더라도 탑승객
리젠시 폭스바겐은 코퀴틀람센터에서 1분거리에 전시 판매장이 있다
매장에는 제타(JETTA) 와 파사트(PASSAT)외에도 (비틀(BEETLE), 골프(GOLF), 골프웨건(GOLF WAGON), 4인승 스포츠세단 씨씨(CC), 하드탑 컨버터 블 이오스(EOS), 5인승 SUV 티구안(TIGUAN), 투아레그(TOUAREG) 미니벤 루탄(ROUTAN) 등의차종이 늘 전시판매되고 있다. (사진 중앙ᆞ 원영진씨)
세계 어느나라든 공항을 빠져나오면 가장 먼저 도로위를 다니는 자동차를 보게된다. 특히 미주지역 (캐나다와 미국 특히 서부 지역 West Coast)은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차종들이 모이는 자동차의 집합장소다. 워낙 광활한 국토면적과 넓은 생활공간탓 에 이곳엔 차가 없이 움직이는 것은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그래서 처음 이곳에서 자리잡으면서 머무 를 집 다음에 주변사람들에게 차량구입을 문의하게 된다. 이때 거의 대부분의 한국사 람들은 한국차,일본차 순으로 설명을 한 후 제일 마지막에 “유럽차는 좋기는 한데 가격 이 비싸다”고 말한다. 하지만 단연코 그렇지 안다고 말하는 한 사람이 있다. 리젠시 폭스바겐에서 차량판매 비즈니스 를 하고 있는 원영진씨다. 그는 유럽차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이젠 버려도 된다고 말한다.
은 문과 좌석의 거리가 길기때문에 훨씬 안 전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폭스바겐 차량은 에어백이 작 동될 만큼에 사고가 발생하면 Intelligent Crash Response System 이란 특별한 장치 가 작동해 기름펌프에 작동을 멈추게 한다. 혹시라도 자동차가 불이나게되는 확률을 크 게 낮추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비상등이 자 동으로 켜짐으로서 다른차량에게 문제의 상 황을 알릴수 있게되며, 다른 운전자들의 도 움을 받아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유리한 장 치라고 한다. 이렇게 안전장치와 설계에 신경면서도 가 장 가격 경쟁력이 좋은 독일차는 폭스바겐 밖에 없다고 원영진씨는 자부한다.
리젠시 폭스바겐 원영진 778-998-2156 밴쿠버 중앙일보 특별취재팀
폭스바겐 파사트 R36
리젠시 폭스바겐 전시장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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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토요일
토
week&
여행 B1교육 B3건강 B4디자탈 B4 부동산 B6 국수의 신 B10 골프 B11
2012년 2월 4일 토요일
해외 국립공원을 가다 ⑧ 미국ㆍ캐나다 나이애가라 폭포 국립공원
물방울이 사정없이 뺨을 때렸다…온몸으로 느낀 나이애가라
1 비행기를 타야만 웅장한 나이애가라폭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저 멀리 나이애가라강 상류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
할 바가 아니다. 나이애가라 강에서 이리 호로 떨어지는 나이애가라 폭포는 두 개로 이루어져 있 다.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한 개씩 있다. 캐 나다 쪽 폭포는 말발굽(Horse Shoe) 또는 캐나다 폭포(Canadian Falls)라 부른다. 미 국 쪽은 아메리칸 폭포(American Falls)라 고 한다. 미국 의회는 2008년 나이애가라 폭포 인근 지역을 국립공원(National Park Service) 내 국립 문화유산 지역(National Heritage Area)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 물폭탄처럼 웅장한 캐나다 폭포
사진설명 2 캐나다 쪽 폭포보다 규모가 작은 미국 쪽 폭포의 모습. 3 캐나다 쪽 폭포에 바짝 다가서서 폭포를 감상하고 있는 관광객들. 4 나 이애가라 폭포에서 무지개를 보는 것은 흔하다. 물방울들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거의 매일 무지개 를 만든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가 어디냐’고 물으 면 아직도 많은 사람이 나이애가라 폭포 (Niagara Falls)라고 말한다. 남미의 이구아 수,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에 이어 셋째 로 큰 폭포인데도 말이다. 나이애가라 폭포
가 이 둘을 제치고 ‘세계 최대 폭포’라는 인 식을 갖게 해준 이유는 간단하다. 워낙 유명 하기 때문이다. 이구아수나 빅토리아 폭포 도 이제는 많이 알려졌지만, 한 해 관광객이 1400만 명이나 되는 나이애가라 폭포에 비
캐나다 폭포는 거대하고 웅장하다. 높이 52m, 폭 670m에서 초당 220만L의 물을 토 해낸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는 문자 그대로 지축을 흔든다. 폭포가 워낙 커서 땅 위에서만 나이애가 라 폭포를 감상하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 지기’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물안개 때문에 전체를 보기도 힘들다. 폭포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하늘과 땅, 그리고 땅밑에서 봐야 만 온전한 모습이 그려진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폭포 옆에 우뚝 솟아있는 스카이런 타워(Skylon Tower) 전망대였다. 전망대 높이가 236m여서 폭
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그렇게 크 게만 보이던 나이애가라 폭포도 도화지 한 장 크기에 쏙 들어왔다. 세상을 삼켜버릴 듯이 격한 물보라를 일으키는 폭포였지만 저 멀리 상류 쪽, 폭포의 수원(水源)인 나 이애가라 강은 노도(怒濤)를 숨긴 채 얌전 하게 흘렀다. 더없이 편안한 모습이었다. 타워에서 내려와 5분쯤 걸어가니 둥근 모 양의 건물이 나왔다. 폭포가 떨어지는 강 바닥으로 내려가는 터널(Journey Behind the Falls) 입구였다. 워낙 긴 줄이 서 있어 20분 정도 기다려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 베이터는 지하 45m로 내려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터널을 통과했다. 터널 끝에 있는 넓은 마당에 들어서니 눈 앞에서 폭포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그 것은 물폭탄이었다.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물세례가 쏟아졌다. 물방울이 거침없이 뺨 을 때렸다. 폭포의 기세는 사람을 움츠리 게 할 만큼 거칠었다. 1분도 안 돼 온몸이 홀딱 젖어버렸다. 비옷을 걸쳤지만 여기서 는 무용지물이었다. 겨울 초입이어서 다행 이었지, 한겨울에는 물방울이 칼날처럼 살 을 파고들고 사방이 얼음 덩어리로 변한단 다. 그래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나이애 가라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물에 흠뻑 젖은 채 건물을 빠져나오니 캐 나다와 미국 국경에 무지개가 걸터앉아 있 었다. 폭포수가 쪼개지며 만든 물방울이 하늘로 올라가며 알록달록한 띠를 그리고 있었다. 나이애가라에서는 거의 매일 무지 개가 뜬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B2면으로
이어집니다
B2 Week &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캐나다 폭포가 남성적인 폭포라고 한다면, 미국 폭포는 여성적
외국인이 반한 한국 (44) 미국인 로버트 쾰러의 서울 골목여행
빌딩 숲속 살아 숨쉬는 서울의 흔적 … 청파동 골목길
캐나다 폭포 본 다음 미국 폭포를 보면 실망
언덕배기 미로 지나니 86년된 이발소 잘게 부서진 폭포의 물줄기가 하늘로 하늘로 올라가 짙은 색의 구름을 형성하고 있다.
B1면에서 이어집니다 #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는 미 국 폭포 캐나다 폭포가 모든 것을 부숴버릴 듯이 격하게 물을 토해내는 남성적인 폭포라고 한다면, 미국 폭포는 여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수량은 캐나다 폭포의 9분의 1밖에 되지 않고 폭(260m)도 좁고, 높이(34m)도 낮다. 새색시처럼 다소곳이 떨어지는 모양 새다. 캐나다 폭포를 본 다음 미국 폭포를 보면 실망감이 들 정도다. 그러나 미국 쪽에서는 폭포가 볼거리의 전부가 아니다. 캐나다 폭포는 호텔 등 각 종 위락시설에 갇혀 있는 반면에 미국 폭 포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아름답다. 나이애가라 폭포가 캐나다 폭포와 미국 폭포로 나뉘는 건, 두 폭포 사이에 끼어 있 는 섬 때문이다. 고트 섬(Goat Island)과 세자매 섬(Three Sisters Island). 이렇게 섬이 두 개 있는데 여기까지가 미국 영토 다. 이 두 섬은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수백 년 된 나무가 우거져 있고, 봄에는 수 백 종에 이르는 꽃이 핀다. 가을에는 붉 은 단풍이 물든다. 특히 단풍이 드는 가을 이 되면 폭포 구경하러 서 있는 줄보다 섬 을 산책하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라고 가 이드는 설명했다. 마침 찾아간 때가 겨울
초입이어서 고트 섬과 세자매 섬의 단풍을 보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었다. 다만, 햇살 에 부서지는 물안개가 잔디밭에 낮게 깔린 고트 섬의 풍경은 한동안 잊히지 않았다. ● 여행정보=한국에서 나이애가라 폭포 인근까지 가는 직항 항공편은 없다. 캐나 다 토론토나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탄 뒤 버스로 갈아타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버스로 토론토에서는 약 2시간, 뉴욕에서 는 약 7시간 걸린다. 올해부터 뉴욕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나이애가라 폭포까지 날 아가는 상품이 나왔다. 인터넷 여행사 호 텔 자바(www.aircruise.kr, 1544-8608)와 토성항공(www.usplustravel.com, 02-7355121)에서 판매한다. 나이애가라 폭포 입장 료는 없다. 다만, 스카이런 타워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입장료(어른 25.50달러) 를 내야 한다. 지하 터널로 내려가서 구경 할 때도 돈을 내야 한다. 입장료 어른 14.60 달러. 나이애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에 걸쳐 있어 토론토를 거쳐 미국으로 넘어가 려면 비자를 받거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2월 나이애가 라 폭포는 우리나라 한겨울만큼이나 춥다. 기온은 영하 2도(화씨 28도)쯤 되지만 바 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밑 으로 떨어진다. 방수 겉옷은 필수품이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나는 한국에서의 첫 6년을 남부지방에서 보냈다. 경북 문경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다 가 전남 광주대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문 경에 살 때는 가까운 안동도 자주 찾았 다. 고풍스러운 전통문화를 마음껏 음미 하던 나날이었다. 2003년 한 출판사에서 근무하기 시작하 면서 나는 서울로 이사를 했다. 깔끔한 상 점과 명문 학교, 세련된 서양식 음식점, 무 수한 채용기회까지. 확실히 서울은 편리 한 도시였다. 하지만 나는 조금 두려웠다. 한국의 수도로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은 다른 나라의 수도에 비해 전통적 인 외양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서울은 적지 않은 문화유산을 잃었고, 이후 급격한 근 대화를 거치며 빠른 속도로 변모했다. 기 품 있던 옛 도읍은 어느새 못생긴 아파트 와 고층빌딩이 즐비한 ‘콘크리트 숲’이 되 어 버렸다. 걱정이 앞섰다. 내가 과연 여기 서 행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서울 생활 10년차에 접어드는 지 금 나는 “행복할 수 있다”고 명쾌하게 말 한다. 오랜 발품 끝에 나는 빌딩 숲 틈바 구니에서 살아 숨 쉬는 서울의 혼을 발견 했다. 고즈넉한 고궁과 북촌 한옥마을을 거닐며 얼마나 가슴이 설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내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곳은 따로 있었다. 지나다니는 사람은 많지만 그 가치를 아는 이는 드문 곳. 바로 용산 구 청파동이었다.
어느 일요일 나는 우연히 청파동을 만났 다. 서울역 뒤쪽 언덕배기에 크고 작은 집 이 빽빽한 미로를 이루고 있었다. 나는 오 래된 골목을 헤매며 마치 타임머신을 타 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에 휩싸였다. 청파동은 한때 알아주는 부자동네였다. 1945년 해방 이후 내로라하는 부자들이 청파동으로 모여들었다. 한옥을 새로 짓 기도 했지만, 몇몇은 일본인이 남기고 간 양옥에 보금자리를 꾸렸다. 당시의 일본 식 고택은 아직도 언덕배기 곳곳에 남 아 있다.
붐볐다. 방문시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10∼20분 정도의 기다림은 예사였다. 신문· 방송이나 입소문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손 님이 찾아들었다. 이남열씨는 달변가였다. 머리를 맡기러 온 손님에게 가위질 소리를 들려주며 “라디오 전파를 세 번 넘게 탄 소리”라고 웃으면서 농을 쳤다. ‘이런 오아시스가 있어 서울이 살 만한 거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서울의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 난 10년을 보냈다. 덕분에 이 도시를 속속 들이 알게 됐다. 답답한 일이 있을 때면 용 산전자상가 뒤편 언덕 위에 서 있는 원효로 성당에 가서 한강을 훤히 내려다보곤 했다. 서울에 대한 영문 월간지며 여행책자도 숱 하게 펴냈다. 하나 여전히 나에게 서울은 나날이 새로 운 도시다. 두 번째 찾은 장소에서 전과 다 른 감흥을 발견할 때의 희열은 정말이지 형 언하기 힘들 정도다. 지금도 나는 찬찬히 되 새긴다. 성우 이용원에서 이남열씨의 가위질 소리를 즐기며 커피를 마시던 어느 일요일 오후를. 바로 그런 순간에 나는 이 도시의 특별함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정리=나원정 기자
골목 누빈지 10년 … 여전히 나에겐 새 로운 도시 이국적인 주택가를 탐험하다 좁은 샛길 로 들어섰다. 그러자 만리시장 골목이 거 짓말처럼 펼쳐졌다. 한옥과 일본가옥이 뒤 섞인 골목 어귀에 허름한 단층건물이 눈 에 띄었다. 마포구 공덕동의 ‘성우 이용원’. 빛 바랜 간판에 ‘성우 이용원’이란 다섯 자 가 또박또박 박혀 있었다. 성우 이용원은 1927년 개업한 이래 86년간 한 자리를 지 키고 있는 유서 깊은 이발소다. 이발사 이 남열(63)씨가 3대째 전통 이발 방식을 고 수해 오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한국에 서 두 번째로 이발사 자격증을 딴 이발 장인이라고 했다. 이발소의 깨진 창문에는 테이프가 덕지 덕지 붙어 있었다. 건물이 낡아 금방이라 도 주저앉을 듯했지만, 오랜 세월의 흔적 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발소는 내내
로버트 쾰러(Robert Koehler) 1974년 미국 출생. 97년 경북 문경에 정착 해 영어를 가르쳤다. 6년 뒤 한국 문화를 해 외에 소개하는 전문 출판사 ‘서울셀렉션’에 서 일하기 시작하며 서울로 거처를 옮겼다. 2009년 13년간의 한국 체험을 토대로 영문 저서 『서울 셀렉션 가이드(Seoul Selection Guide)』를 펴냈으며,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 서울국제관 광대상’ 최우수 외국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월간 여행·문화 잡지 ‘서울(Seoul)’의 편집장이다.
로버트 퀼러
2012년 2월 4일 토요일
교육
B3
교육단신 -썩세스 ‘부모교육’강좌 안내 썩세스에서는 아이의 발달과 감정을 이 해하고 바람직한 약육방법과 태도에 대해 배우는 “Nobody’s Perfect”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은 트라이시티(버나비, 코 퀴틀람, 포트무디)지역에 거주하는 5세이 하의 자녀를 둔 한국부모로 2012년 1월30 일 부터 3월5일(6주)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12시30분에서 2시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썩세스 핸더슨 몰 사무실 23번방에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의중 아이를 돌봐 주며 정부에서 발행한 교재와 간식이 제 공된다. 등록 및 문의: 김은주 (604468-6101) 혹은 Eunju.kim@success. bc.ca -유형길 순수 미술반원 모집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화가이자 예술가 인 유형길씨가 순수 미술반원을 모집한 다. 매주 2일, 2시간씩 진행하는 강좌는 화,목 오전10시부터 12시15분까지 6515 Kerr ST, Vancouver에서 진행한다. 문의는 604-433-0107이다. -무료 영어교실 안내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는 매주 화,금,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무료영 어강의를 진행한다. 장소는 교회 건물인 3345 Robson Dr Coquitlam에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 은 778-968-1280 또는 이메일 koreanpoco@gmail.com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주부,시니 어 컴맹을위한 컴퓨터 배우 기 교실 메일,검색,드라마보기등 기초부터 자세 히지도 수강료: $80 ($8.0/h) 총10시간 일시:매주 시작 오전반(10시~12시)오 후반( 1시~3시) 장소:현대 프라자9922 Lougheed Hwy(&North Rd)
문의:604-488-9267 -이민자녀 숙제도우미 서비스 일시: 2월부터 (Mon-Fri, 2:30-4:30pm) 장소: 랭리 커뮤니티서비스 IMPS 주 소:5339-207st, Langley, BC V3A 2E6 문의:첼시 604-534-7810 교환1402 or Lillian 1405 내용: 이민자녀의 학교적응 문제혹은, 어 려운 과목과 숙제에 대한 공부를 도와드리 는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를 원하시는분은 미리 전화하여 주시면 자세한 안내를 해 드립니다. -옵션스 북미대학 입학준비 워크샵 옵션스에서는 세컨더리를 다니는 자녀 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북미대학 입학준 비를 위한 워크샵을 연다. 대학입시 교육 전문가인 James Shim(심 재호)의 강의로 2012년 2월18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Options Community Services (13520 - 78 Avenue Surrey, BC V3W 8J6)에서 열린다. 등록: 아이린 홍 604-572-4060 Ext.1127 irene.hohng@options.bc.ca -써니 승마레슨 20~40% 할인 써니승마 에서는 승마레슨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하는 새봄맞 이 행사를 시작 한다. 승마는 성장기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서적 안정, 자세교 정, 신체의 균형발달에 도움을 주며 여 성의 아름다움과 건강유지에 좋은 전신 운동이라고 한다. 써니 승마장에서는 기초부터 하나씩 익 히는 기초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한다. 써니승마 : 778-896-3797 홈페이지 주소: horse.korean.net
-S.U.C.C.E.S.S. 버나비/코퀴틀람 지점 2012년 2월 무료강좌 Date
Time
Place
2월 8 (수) Feb.8 (Wed.)
10:00am12:00pm
석세스 버나비 코퀴틀람 사무실
2월 15 (수) Feb.15(Wed.)
10:00am12:00pm
석세스 버나비 코퀴틀람 사무실
435-B North Rd. Coq.
435-B North Rd. Coq.
Topic 컬리지 프로그램 안내 -BCIT 프로그램 어드바이져 우리자녀 취업계획 도와주기 -송명선 석세스 취업프로그램 카운슬러
2월 22 (수) 10:00amFeb.22(Wed.) 12:00pm
석세스 버나비 코퀴틀람 사무실
435-B North Rd. Coq.
학자금 융자 및 장학금 신청 -Kevin Mo (AFC Student Centre)
최진문의 첫번째 교실 :
디지탈교실
늦었다고 생각말고 무조건 시작하자
필자가 컴퓨터란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1970년대 중반으로 기억이 난다. 당시 미국 IBM에서 근무를 하다가 한국의 IBM지사 건으로 귀국하셨던 먼 친척 할아버지께서 명절날 친척들에게 선물로 건네준 출력물 이 바로 그것 이었다. 당시로써는 컴퓨터라 의 그 실체가 어떤 것인지 상상도 못했지 만 ‘0’과 ‘1’이라는 깨알만한 숫자의 조합으 로 명암까지 구분되어 그려진 ‘비너스 조각 상’이 어린시절 필자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요즘처럼 ‘구글검색’이나 ‘네이버지식인’등 을 통해 알고싶은 몇자를 적기만하면 끝 도 없는 방대한 분량의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그러한 시대가 아니었기에 호기심과 더불어 상상력으로 밤을 지새웠던 기억 이 난다. 그러던 1980년대초 우연한 기회에 컴퓨 터를 직접 만져 볼 기회를 맞이하였다. 그 이후로 컴퓨터 키보드의 그 감촉을 잊을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컴퓨터와 관련된 일 을 해오고 있는 것 같다. 당시 그 컴퓨터의 사양이 2MHz CPU, 48Kb 메모리, 600Kb 플로피 저장장치 였 으니까, 최신형 PC를 기준으로 먼저 CPU 를 비교해보면 대략 12000 배의 처리능력 이라는 답이나오고, 메모리의 기억력은 약 35000 배이며 2Tb 하드디스크는 3백3십만 배의 저장용량이다. 만약 당시의 기술력으 로 현재 사양의 컴퓨터를 만든다면 그 크 기가 얼마나 되었을지 상상을 해본다. 현대사회에서 컴퓨터가 없다는 전제를 한다면 어떠한 상황이 전개될지 의문이 다. 즉,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나열 하는 것보다는 할 수 없는 일들을 나열 해 보는 것이 시간적으로 훨씬 경제적이 라는 결론이다. SNS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위키 페디아등을 통해 세상의 모든 정보를 공 유하며 P2P를 통해 예술과 문화에 대한 감상내지 창작활동까지도 한다. 또한 사람
몸에 붙어다니는 ‘스마트폰’이라는 컴퓨터 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고, 그에 파생된 어 플리케이션을 통해 ‘맥가이버’가 되보려고 노력한다. 다시말해 가장 디지털적인 요소 들이 세상의 모든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심지어 한 때는 ‘다마고찌’라는 애완용 디지털기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하고 요즘은 컴퓨 터가 내장된 애완용로봇 또한 적지 않은 숫자가 팔리고 있다고 한다. 혹자는 이러한 일련의 디지털이라는 트 렌드를 거부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 다. 일례로 가까운 지인중에 한분은 자신 의 연령과 종교,인생관 등을 치부삼아 디 지털시대를 심하게 부정하고 우려한다. 그 러나 자녀들에게 만큼은 시대에 뒤떨어지 지 않게 하기위해 최신형 기기들을 아낌없 이 지원하는 아이러니를 범하기도 한다. 반 면에 70세가 넘으신 어느 목사님은 수시로 필자에게 찾아와 컴퓨터와 관련된 많은 의 뢰와 적극적인 질문을 하시기도 한다. 어 느분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 할 수는 없지 만 어느쪽이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이라고 는 감히 언급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은 ‘다윈의 진화론’ 속도만큼 수십만년을 두고 서서히 변화해 나간다. 하지만 컴퓨터와 관련된 디지털
적인 요소들은 그 자체의 레버리지효과로 인해, 위에서 언급 하였듯이 짧은 기간동 안에 수만배에서 수백만배의 변화를 초 래하였고, 그 효과는 인류에게 부정적인 것 보다는 엄청난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 다 주었다.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진행할 디지탈 교 실에서는 디지탈의 개념부터 간단한 역사, 디지탈 기기가 진화해온 기술발전의 내용 을 짚어보고 지금 현재 사용되는 컵퓨터, 스마트폰등의 개념과 간단한 사용방법들 을 배워본다. 그리고 순식간에 변화해가는 새로운 디 지탈 기기에 대해 그때그때 소개하고 가 능한 사용방법을 함께 공부하고자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있을 기하급수적인 기 술적 향상에 대처하는 하는 방법도 알려 주려 한다. 앞으로의 세계는 순식간에 변하는 새로 운 기술을 익혀야 보다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영유하기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늦었다고 생각하기전에 시작하자. 컴퓨터 및 디지털기기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과 본 지면을 통하여 실용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마이더슨 최진문 지면내용 문의전화 604-812-5580
B4 건강
2012년 2월 4일 토요일
건강은 나이순이 아니잖아요 - 윤학원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하루 수천 번 손 흔들어 두뇌조깅ᆞᆞᆞ최고의 하모니 만드는 73세 지휘자
합창단을 지휘하고 있는 윤학원 감독 . [인천 시립예술단 제공]
윤학원 감독의 뇌 MRI 사진. 뇌 어디에서도 노 화 조짐(뇌가 얇아짐)이 발견되지 않았다. [가 천의대 길병원 제공]
국내 합창 지휘계의 대부라 불리는 인천시 립예술단 합창단 윤학원(73) 예술감독. 고 희(古稀)를 넘은 그는 지금도 매일 10시간 이상 음악에 빠져 산다. 주말에는 후배 작 곡가를 가르치고 교회 성가대에서 지휘를 한다. 거의 쉬는 날이 없는데도 윤 감독은 젊은 사람 못지않게 건강하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정력적인 활동을 하
는 윤 감독의 비결을 알아본다. 매일 합창단 지휘, 주말엔 교회 성가대 활동 윤 감독의 하루는 음악으로 시작해 음악으 로 끝난다.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4시 에는 매일 합창단에서 지휘를 한다. 주 2회 오후 6~10시에는 서울코러스센터에서 젊은 작곡자들과 시간을 보낸다. 또 늦은 밤 그 는 서재에서 선곡 작업과 어떻게 율동을
꾸밀지 고민하며 창작 활동을 한다.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습니다. 음악을 일이라고 생각해선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죠. 음악 하는 것이 저에게 즐겁고 행복하 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겁니다.” 서울백병원 스트레스클리닉 우종민(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 교수는 “윤 감독이 건 강하고 활동적인 이유는 자율적인 스트레 스 통제에 있다”고 말했다. 시켜서 하는 것 이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이므로 긴장할 뿐 괴롭지 않다는 것.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아내와 성경 낭독을 하 는 것도 윤 감독의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 윤 감독은 합창이 끝난 후 쏟아지는 박 수 소리를 들으면 6개월(준비기간) 동안 쌓 인 피곤함이 한 순간에 해소된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성취감이 긍정 호르몬(엔도르 핀)을 유도해 누적된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보낸다”고 말했다. 빠른 곡 지휘 땐 10초에 10번이상 움직여야 지휘자는 손을 많이 사용한다. 곡이 빠르 다면 10초에 10번 이상, 느린 곡도 4번 이 상 움직인다. 그냥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합창단원과 호흡을 맞추며 끊임없이 곡을 해석하며 손을 움직인다. 보통 합창대회에 서 한 팀이 부르는 노래는 16곡, 1시간30분
83세 현역 외과의사 “가끔은 욕하고 고함 질러라” 건강은 나이순이 아니잖아요 - 서울송도병원 김광연 명예원장
서울송도병원 김광연(83ᆞ위 사진) 명예원장
과거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희귀병에 속 할 정도로 드문 암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발생률이 전체 암 중 남성에선 2위, 여성에 선 3위다. 이렇게 기세등등한 대장암과 싸 우는 최전선에 서울송도병원 김광연(83ᆞ위 사진) 명예원장이 있다. 그는 한국의 대장 암 관련 ‘간판 칼잡이 의사’다. 1949년 외 과의사가 된 이래 약 60년간 대장암 수술 을 해왔다. 75년 국내에 대장내시경 치료를 처음 도입한 것도 김 원장이다. 올해로 만 83세. 하지만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 병원 에 와서 환자를 진료한다. 과연 그의 건강 비법은 무엇일까. 김 원장의 머리 색깔은 여전히 검은색이 다. 평생 염색을 해 본 적이 없다. 아버지에
게 물려받은 ‘유산’이다. 김 원장의 어머니 는 100세까지 장수를 누렸다. “타고난 유전자가 분명 건강에 영향을 끼 쳤을 겁니다.” 하지만 부모에게 받은 건강한 신체에 모 든 것을 의지하진 않았다. 젊었을 때 김 원 장은 성격이 급한 것으로 유명했다. 수술 준비가 조금만 늦어도 후배에게 화난 호 랑이로 돌변하곤 했다. 하지만 60대가 되 면서부터 달라졌다. 나이가 들어서도 성격 이 급한 친구들이 대부분 먼저 하늘나라 로 가는 것을 보면서 느긋하게 생활하기 로 결심했다. “내려놓으니까 화낼 일이 거의 없더군요. 화 가 나더라도 한번 웃으면 괜찮아졌습니다.”
시간: 오전 10 :00 ~12 :00 내용: 자기 진단, 부정적 생각 바꾸기/ 감 정 다스리기, 감정 조절 장소: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스 센터 #2058 - 1163 Pinetree Way, Coquitlam 강사: 조미영(라이프 브리지 심리 상담소) 진행: 한국어 문의/예약:릴리안김(604-468-6000 /6105) ◆건강한 삶,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시리 즈 강좌 일시: 2012년 2월10일, 17일, 24일 (금요 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 써리 석세 스(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층) #206-10090 152nd Street, Surrey 내용 : 건강한 식생활 I, II (봉춘홍 쉐
프) 건강을 위한 운동법 (강샘 체조교실)건 강관리법 (진복은 한의사) 등록: 장기연 (604-588-6869 교환111)좌석관계로 선착 순 예약 마감
정도가 소요된다. 이 시간 동안에 손을 수 천 번 움직인다. 연습시간까지 포함하면 손 을 흔드는 횟수는 수만 번으로 늘어난다. 서울대 의대 신경약리학과 서유헌 교수( 한국뇌학회 초대회장)는 “운동 감각을 담 당하는 뇌 부위에서 손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나 된다”며 “생각하면서 손가락을 정 교하게 움직이면 뇌로 향하는 혈류가 증가 해 치매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벤더빌트대 연구진이 음악 전 공자와 다른 전공자 각 20명에게 주방용품 을 제시하면서 단어연상검사를 한 결과 음 악 전공자가 풍부한 어휘와 새로운 용도 를 더 많이 제시했다(『두뇌와 인지(Brain and Cognition) 2008년』). 윤 감독은 매 일 페이스북을 이용해 젊은 사람과 소통한 다. 서 교수는 “꼭 음악인이 아니더라도 바 둑을 두거나 카드 게임을 즐기면 일종의 ‘ 두뇌 조깅’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음식 안 가리고 밥은 반공기만…소식 생활화 윤 감독은 감기를 모르고 산다. 독감이 유 행할 시기가 오면 꼭 예방접종을 받는다. 조금이라도 감기 기운이 있으면 유자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해 더 이상 악화하지 않 도록 노력한다. 지휘자가 아프면 합창단원 을 이끌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합창단
원은 입을 모아 그가 아픈 것을 보지 못했 다고 말했다. 음식은 가리지 않으면서 소식 하는 그의 습관도 건강을 지켜주는 요인 중 하나다. 아침식사는 야채샐러드와 우유, 빵 한 조각만 먹는다. 점심·저녁 식사량도 밥 반 공기 정도만 먹는다. 윤 감독의 사무 실에는 항상 귤이나 감이 놓여 있어 틈틈 이 비타민을 섭취하고 있다. 윤 감독은 저녁마다 아내 손을 잡고 공 원에서 40분씩 걷는다. 시간이 되면 집 근 처 우장산에 올라간다. 그는 “지휘를 하다 보니 상체는 발달하는데 하체가 받쳐 주지 못했다”며 “아내 권유로 산책을 시작한 이 후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도 가끔 부부싸움을 할 땐 욕 을 하고 고함도 지른다. 아내도 마찬가지 다. 부부가 오랜 세월 같이 살아오면서 만 든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그의 건강 비결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7년 전 받았던 피부암 수술과 지난해 받은 간암 수술은 모두 초 기 암일 때 발견했다. 이 때문에 신체에 큰 무리 없이 암 조직을 제거할 수 있었다. 김 원장은 “다른 사람은 2~3년에 한 번 받는 위·대장 내시경과 복부 CT(컴퓨터단 층촬영)를 1년에 한 번씩 꼭 받는다”며 “ 혈압이 다소 높아 약을 주기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사실도 검진을 통해 알았다”고 말 했다.김 원장은 평생 아침식사를 거른 적이 없다. 하지만 식빵 한 조각, 우유 한 잔, 과 일 한 조각이 전부다. 젊었을 땐 지금보다 양이 조금 많았을 뿐 이런 식습관을 유지 해왔다. 양이 너무 적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평소 활동량에 걸맞게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활동량에 맞춰 먹는 양도 줄인 것이다. 의학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주는 나이는 대략 65세.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식이섬유와 비타민·미네랄 등 필 수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고루 먹는다 면 적은 양으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 다”고 말했다. 실제 소식 습관은 일본 오 키나와, 파키스탄 훈자 지역 같은 세계적 장수촌에서 공통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 수 요인이다. 아침·저녁 두 차례 30분씩 압구정 지역 한강공원을 아내와 걷는 것도 젊음의 비결 이다. 김 원장은 “나이가 들면 밤에 자주 깨는데 다른 사람과 달리 한 번도 깨지 않 고 하루 5시간씩 잘 잔다”고 말했다.
리를 위한 건전 취미운동 ▷매주 (화) 8:15~9:15PM (목) 8:30~9:30PM 볼룸 & 스포츠 댄스 매주 (월) 11:30AM~12:30PM (지루박) (화) 11:00AM~12:00PM (탱고) 웨딩댄스 ▷장소: 9523 Cameron Street Burnaby, BC V3J 1L6 (로히드 몰 뒤 Cameron Community Center) ▷연락: 604-809-3695, 604-762-8394 ◆한마음 댄스 동호회 2월달 모임안내 한마음 댄스 동호회에서는 2월달 모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댄스를 즐기시는 분들은 많이 오셔서 즐거 운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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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준 기자
권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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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토요일
자동차·디지탈
B5
캐나다 1월 자동차 시장, 작년보다 15% 신장 최고 신장세를 기록한 회사는 크라이슬러
GM 캐나다 공장
지난 달 캐나다의 자동차 판매 시장이 작년보다 15%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자동차제조업협회는 1일(현지시 간) 지난 달 캐나다의 각 자동차업체 판 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두 자 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 혔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최고 신장세를 기록한 회사는 크라이 슬러사로 지난 해보다 22% 늘어난 실적
을 올리면서 포드로부터 캐나다 내 1위 자리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달 총 1만6천584대 를 팔아 작년 실적 1만3천587대를 상회 하면서 지난 2002년 이래 처음으로 월간 판매실적 수위에 올랐다. 크라이슬러 캐 나다의 데이브 버킹검 최고 운영책임자 (COO)는 “우리는 지난 2년 사이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한 회사”라고 말했다. 포드사는 작년보 다 5% 증가한 1만4천978대를 판매, 2위 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 외 외국 업체들의 지난 달 판매고는 총 5만3천82대로 작년에 비해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의 데이비드 애덤스 회장은 “소비 자 신뢰가 향상되고 경제 지표도 다소간 개선되면서 신년도 자동차 판매 시장이 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일본 업체들의 경우 지난 해 3월 지진 피해 여파로 고전을 겪어왔으나 점차 정 상 궤도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 는 설명했다. 혼다 캐나다는 작년보다 127% 늘어난 9천168대를 판매하는 호조를 보였고, 도 요타의 판매 증가율도 18%로 집계됐다. 또 기아가 23.8% 신장, 역대 1월 판매 고로 최고 실적을 올렸고, 현대가 11.6%, BMW 34.4%, 닛산 23.4% 씩 판매 증가 중앙일보 를 나타냈다.
소녀시대 동영상 본 다음날 깜짝, 내 정보가… 내가 준 정보가 나를 조종하다 … 디지털 빅브러더 8억 명 개인정보 값이 100조원 … 페이스북 기업공개 “페이스북이 가진 개인정보의 가치가 시장 저울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이뤄진 페이 스북 기업공개(IPO)는 이런 의미로 요약된 다. 페이스북은 이날 기업공개를 통해 50억 달러(약 5조6000억원)를 조달하겠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을 신청했다. 종이 한 장 생산하지 않는 페이스북의 성장 엔진은 개인 정보(personal data)다. # 당신의 정보가 돈이다 2004년 1월 출범한 페이스북의 현재 가입 자 수는 8억4500만 명. 이 중 4분의 3이 미 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가입자다. 전문가들 은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가 최대 1000억 달 러(약 112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한다. 구 글 시가총액(2051억 달러· 약 220조원)의 절 반에 맞먹고 전 세계에 체인점을 거느린 맥 도날드와 동급이다. 삼성전자(약 164조원)도 따라잡을 기세다. 페이스북의 자산은 개인정보다. 성별·나이·
국적에서부터 클릭 등을 통해 드러내는 음 악 취향과 정치 성향까지 아우른다. 정보는 광고로 연결된다.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 커버그(27)는 이날 미래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람들이 기업과 경제에 더욱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의 매출 37억 달러 가운데 85%(32 억 달러)가 광고매출에서 나왔다. 앞서 구글은 3월 1일부터 개인정보를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 형 정보가 가능해진다. 유튜브에서 소녀시대 동영상을 관심 있게 봤다면, 다음 날 G메 일로 SM타운 콘서트 소식을 받게 될 것이 다. 구글의 검색 담당 수석연구원 아밋 싱할 은 이것을 ‘검색 없는 검색(search without searching)’이라고 지칭했다. 힘들게 정보를 찾아나서는 게 아니라 정보가 당신을 찾아 오는 것이다. # 빅데이터가 빅브러더 되나
구글과 페이스북은 ‘빅데이터(Big Data)’ 시대를 지배하는 양대산맥이다. 빅데이터란 개인 정보가 한데 모이고 종래의 양을 뛰어 넘는 규모라는 의미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이 가진 세계인의 정보는 21세기판 에셜론 (ECHELON)에 비견된다. 에셜론은 미 국 가안전보장국(NSA)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 하는 도·감청 시스템이다. “인터넷의 빅브러 더(Big Brother)가 당신 엄마보다 당신을 더 많이 아는 시대”(아시아타임스 IT 전문기자 마틴 J 영)가 도래한 것이다. 게다가 조지 오 웰의 ‘빅브러더(『1984년』)’가 일방적으로 사 람들을 감시했다면, 구글과 페이스북에는 실 시간으로 자발적인 정보가 쏟아진다. 이러한 정보 집적은 뜻밖의 부메랑이 될 우려가 있다. 평소 유튜브에서 벨리댄스 동 영상을 즐겨보는 습관이 있다고 하자. 어느 날 딸과 함께 구글 검색페이지를 접속했을 때, 새로운 벨리댄스 동영상이 떴다는 소식
페이스북 공동창업주 마크 저커버그. 시장 의 예상대로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에 이를 경우 주식의 24%를 보유한 저커버그는 240 억 달러(약 27조원) 갑부가 된다. [블룸버그]
이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맞춤형 정보가 개인을 ‘구글 생태계’ 안 에 가두고 기존 취향을 강화하는 것도 문제 다. 이윤 목적의 인터넷 기업들이 정보 유통 의 길목을 장악하고 통제된 정보만을 제공 하는 ‘필터 버블’(Filter Bubble·엘리 프레이 저, 『생각조종자들』)의 위험성이다. 지금까 지는 구글의 정보 독점이 우려됐지만, 페이 스북 또한 잠재적 빅브러더다. # 디지털 시대 사생활은 없다? 2010년 저커버그는 “더이상 사생활은 의 미 없다(privacy has ceased to be a social norm)”고 선언했다. 개인이 자발적으로 정 보를 내놓고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 시대 에 프라이버시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 이다.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을 무작위 로 수집·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추진하면 서 “개인이 공개하는 정보만 대상으로 하기 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사생활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디지 털 시대에 맞는 사생활의 개념이 정립돼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최근 유럽연합(EU) 은 인터넷 이용자의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보장하는 데이터보호법 개 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법안이 발효되면 이용자가 ‘합법적 근거 없이 획득된 정보’를 삭제해 줄 것을 요구하면 서비스업체는 해 당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해야 한다. 미 의 회도 스마트폰 및 인터넷 서비스에서 이용
자의 위치정보 수집을 금지하는 ‘온라인 추 적금지법(Do not track bill)’ 입법을 추진 하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기업 속성이 각국의 규제 와 부딪치는 문제도 있다. 최근 트위터가 각 정부의 합법적 요청이 있으면 계정 차단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뜨거운 논쟁에 휩싸 이기도 했다. 표면적으론 ‘표현의 자유 vs 정 부 규제’이지만, 밑바닥엔 미 실리콘밸리에 서 정립한 가치가 범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을지가 깔려 있다. 팍스 아메라카나를 넘 어서는 ‘팍스 구글리카’에 대한 두려움이다. 바야흐로 세계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제안하 는 새로운 디지털 윤리와 독점질서 체제의 문턱에 섰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B6 부동산·집관리
2012년 2월 4일 토요일
미국 주택 가격 예상보다 더 떨어져
한승탁의 집관리 및 좋은집 구매를 위한 정보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2003년 중반 수준
싱크대 배수관 막힘 보수
미국의 주택 가격이 예상보다 더 떨어지고 소비자 기대감도 더 가라 앉은 것으로 최신 지표들이 잇따라 보여줌으로써 경기 회복이 여전히 부진함을 뒷받침했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단독주택 가 격으로 산정되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달보다 0.7% 하락한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 하락폭 0.5%를 초과한 것이다. 지수는 지난해 10월에도 전달보 다 0.7% 하락했다. 이로써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2003년 중 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지적 됐다. 민간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 보 드의 소비자 기대지수(index of consumer attitude)도 지난 1월
61.1로, 전달보다 3.8포인트 하락 했다. 콘퍼런스 보드의 또 다른 주요 지표인 소비자 신뢰지수(index of consumer confidence)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급등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기대 및 신뢰 지수가 이처럼 엇갈린 데 대해 미 경제가 지난해 말 1-1년 6개월 사 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올 해 초반에는 상승폭이 둔화할 것 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소재 4캐스트의 션 인트레 모나 분석가는 “앞으로 몇 달 경제 가 더 많은 걸림돌을 보게 될 것” 이라면서 “여전히 회복이 매우 부 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들도 올 1분기 소비가 둔 화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뉴타운 정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3개 의 신규 안건과 2개의 자문안에 대 해 모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서울시는 1일 열린 도시계획위원 회에서 `신반포6차아파트 주택재건 축 법정상한 용적률 결정안’ 등 3개 의 계획안에 대해 부결 또는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신반포6차아파트 안건은 서초구
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채소나 과 일 찌꺼기를 많이 버리면 이것들이 층을 이루며 쌓인다. 이럴 때엔 분 해용액을 아무리 사용하여도 좀처 럼 뚫리지 않고 부엌이나 방안에 독한 약 냄새만 풍길 뿐이다. 이렇 게 잘 뚫리지 않으면 씽크대 아래 에 있는 배수관을 분해하여 오물 을 제거하여 뚫어야 한다.
토론토 소재 RBC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에릭 라스셀레스 수 석 분석가도 “미 경제가 바닥을 친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회복 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지는 의 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시장이 정상으로 되돌 아가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임이 현 실”이라면서 “(주택시장이 회복돼) 적절하게 성장에 이바지하려면 상 당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미 상무부가 31일 발표한 미국 인의 주택 보유율도 지난해 4분기 66%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빠 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한국>
서울시 신반포6차 등 3곳 용적률 상향 보류
지난30일 새로운 재건축 개발 계획을 밝히는 박원순 시장
한승탁 BC주 공인 · 협회보증 홈 인스펙터 604-889-5919
“향후 몇달 회생 걸림돌 많다”
뉴타운에 이어 재건축도 ‘제동’ 잠원동 74번지 일대 3만4745㎡에 299.98%의 법정상한용적률을 적용 해 최고 35층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한 주택재건축안이다. 도시계획위는 소형 임대주택의 확 보를 위해 용적률 완화가 필요하다 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주변 저층 아파트의 주거 환경이 악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남구 청담동 91-2번지 일대 관 광숙박시설의 객실을 늘리기 위해 용적률을 완화하는 계획안은 해당 시설의 용도가 입법 취지와 맞지 않는 위락시설로 판단돼 부결됐다. 용산구 한강로 국제빌딩 주변에 일반상업구역을 확대하고 최고 높 이 23층의 업무시설을 신축하는 계 획안도 보류됐다. 지하보행체계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고 주변 공원의 위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은평구 독바위골 1·2역세권에 장 기전세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의 도 시환경정비구역 지정 자문안은 모 두 `불가’ 판정이 내려졌다. 해당 구역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분지 형태의 주택가로 자연 경관이 수려해 등산객들이 자주 찾 는 곳이다. 도시계획위는 지역에 고층 아파 트가 들어서면 주변 시민의 북한 산 시야권이 침해된다는 점을 우 려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으 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독바위 주변과 같 은 지역은 전면 철거를 통한 주택 정비방식이 아닌 거주민이 중심이 되고 지역경제 활동이 보전되는 방 식으로 개발하는 안을 검토 중”이 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는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부엌 씽크대 배수관이 막혀 급하 게 약품으로 해결했는데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다가 며칠 후 다시 막 혀 고생하고 있다고 문의해 왔다. 방문하여 보니 보통 집과 같이 그 집의 씽크대도 설거지 통이 두 개 즉, 배수구가 두 개인 씽크대였다. 씽크대 배수구멍이 두 개인 경우 한쪽만 압력도구로 밀고당겨봐야 소용없다. 문제를 파악한 필자는 주인에게 두 손바닥을 포개어 한쪽 배수구 를 힘주어 막게 하고(위ᆞ사진 참 조) 나머지 배수구에 고무 프란자 를 대고 왕복운동을 몇 차례 실시 하니 무서운 소리를 내며 물이 쫙 내려갔다. 매우 간단히 해결했지만 흔히 일 어날 수 있는 일이다. 1. 싱크대는 왜 막히는가? 이유는 단순하다. 씽크대에 무언가 를 버린 것이 배수관을 막았기 때 문이다. 배수관은 보기와는 달리 음식물을 버리기에는 좁은 관이다. 그래서 남은 밥이나 반찬을 버리 면 쉽게 막힌다. 씽크대 배수관에 막힐만한 것을 버리지 않았는데도 막히는 경우
도 있다. 주로 기름(지방)이 원인이 다. 기름기가 많이 끼어있는 그릇 을 세척한 후 기름을 씽크대에 버 리면 배수관 벽에 붙어 단단해진 다. 마치 인체에 포화 지방이 핏줄 (혈관)에 쌓이거나 부착되어 큰 문 제를 일으키듯 음식물 찌꺼기 기 름도 서서히 쌓여 배수관 내부에 붙어 배수관 안을 좁게 만드는 것 이다. 따라서 배수관이 서서히 잘 안 내려 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꽉 막히는 것이다. 2. 배수관이 꽉 막히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도 안 뚫 리면 배수관을 분해해야 한다. 기 름으로 배수관이 좁아져 막힌 경 우엔 분해용액으로 뚫을 수 있 다. 취급 상점에 가서 강 산성 및 강 알카리성 용액 성분이 함유된 (Hydrochloric acid, Lye (sodium hydroxide or caustic soda), Potassium hydroxide, Sulfuric acid) 용액을 배수구에 부어주고 30~60분 후에 뜨거운 물을 부으 면 대부분 뚫린다. 그렇게 해도 안 뚫리면 다시 용액을 붓고 6~8시 간 정도 기다렸다가 뜨거운 물을 다시 붓는다. 그러나, 섬유소는 잘 녹지 않는다. 기름때가 쌓여 배수
3. 배수관을 분해해도 안되면? 다행이 씽크대 아래의 배수관을 막고 있는 오물이 눈에 보여 오 물을 걷어내면 되지만 분해해 보 니 씽크대 아래의 배수관, 전문용 어로는 피트랩(P-Trap)이 막힌 것 이 아니고 벽 내부나 지하 배수관 어딘가 먼 곳에서 막힌 것 이라면 드릴 형 모형이 부착된 일명 뱀선 (Snake or Auger Wire) 배수구 관통기를 사다가 사용하던가 아니 면 이런 장비를 소유한 전문가를 불러서 해결해야 한다. 짧은 것은 비싸지 않으나 길이가 10미터 이상 되는 것은 제법 비싸 므로 전문가를 부르던가 아니면 빌 려주는 곳에 가서 임대하여 사용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4. 어떻게 예방하는가? 크고 작은 덩어리를 씽크대 배수 구로 버리지 않는 등 평소에 조금 만 신경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 다. 배수구에 걸림 망을 사다가 끼 우기만 해도 이런 문제를 크게 줄 일 수 있다. 배수관에 조금씩 찌꺼 기가 쌓이거나 붙는 것은 좀더 신 경을 써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그릇이나 냄비를 설 거지 할 때에 이 기름이 배수관에 붙지 않도록 따뜻한 물로 설거지 하는 것이 좋다. 설거지를 마친 후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더 좋다. 차 가운 물로 설거지를 하면 기름이 빨리 식은 뒤 굳어 배수관 벽에 붙 어 배수관 내부를 좁게 만들어 주 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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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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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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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z Faye Cafe at 101-1168 Hamilton St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cook who can start immediately. $15/h, 40h/wk. Job duties: Asian fusion food preparation, planning menus & supervising helpers. Completion of secondary is required. Fluent in English. 3~5 years of Asian fusion cuisine experience is preferred. Email: chezfaye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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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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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vlwlrq#0#5#FRRN#+Vxvkl0pdq,# Req. 3+ yrs sushi/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 high sch. diploma. Vdodu|= $17.50/hr (40 hours a week) Gxwlhv= Make various rolls and sushis & ensure quality of food (raw-fish) to meet standard and ect. Srvlwlrq#0#6#IRRG#VHUYHUV# Uht1= Experience an asset & high sch. diploma. Able to speak Korean is an asset. Vdodu|= $12/hr (40 hrs a week) Gxwlhv= Serve food and beverages, describe menu items for customers and etc. Srvlwlrq#0#IRRG#VHUYLFH#VXSHUYLVRU# Uht1 Experience an asset & Completion of college or university Vdodu|=#To be negotiated Gxwlhv=#Supervise and co-ordinate activities of staff, e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establish methods to meet work schedules and etc. Dsso|=#kdqdvxvklereCjpdlo1f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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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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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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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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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604-939-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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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urrey is hiring F/T Cook Req.:+3yrs. Jap./Kor. cooking exp. & Sec.sch.diploma req. Hourly wage: $18.75. (40 hours a week) Main duty: Jap./Kor. cooking activity. Apply: (fax)604-584-4577 (email) woogie_7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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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875-5203
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 Korean Food Cooks Edu:G:6-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 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F: 604-850-1264 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 littlejapan@hotmail.com * Music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 or Youth Pastor, 40hr/w, Wage:$10.00/hour 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counselling, practice hymm & choru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Van/F:604-985-8657 * Youth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 or Youth Pastor, 40hr/w, Wage:$10.00/hour 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counselling, for Youth member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Van/F:604-985-8657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18/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18/hr+tip,Korean, some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 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 train Staff ITSHONI Rest. 604-931-8460 #550-329 North Rd.Coquit.BC email: itshoni@hotmail.com
B10 국수의 神
2012년 2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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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89회는 중앙일보 2546호에서 계속됩니다.
골프 골프
2012년 4일 토요일 2012년 2월 2월 4일 토요일
리디아 고가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의 오틀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2012 호주 여자골프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샷을 한 뒤 공을 보고 있다. 리디아 고는 14세278일의 나이로 이 대회 정상에 올라 최연소 프로 우승 기록을 세웠다.
B11 29
[연합뉴스]
“그린을 놀이터 삼아 1주일에 40시간 연습” 호주 여자프로골프서 세계 최연소 우승한 15세 고보경 “청야니(대만·여자골프 세계 1위)처럼 코스 의 지배자가 되고 싶어요. 지난해 호주여자 오픈에서 그의 카리스마에 반했어요.” 호주에서 3주 연속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한국명 고 보경)를 만났다. 그는 지난달 22일 끝난 118 년 역사의 호주 아마추어 여자 골프선수권대 회에서 역대 최연소(14세271일) 우승을 했다. 일주일 뒤인 29일에는 호주여자프로골 프(ALPG) 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14세278일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세계 남녀 프로골프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3 주째인 3일에는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열 파인스 리조트에서 열린 유럽
여자골프투어 RACV 호주 여자 마스터스 에서 공동 18위(5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3주 연속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데도 2라 운드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나오는 리디아 고의 표정은 밝았다. “이 대회 1차 목표였던 컷 통과를 이뤘잖아요. 내일부터는 청야니 언니처럼 더 당당하게 플레이할 거예요.” 그 는 지난해 호주여자오픈에서 청야니를 처음 봤을 때 무서웠는데 그의 강한 승부근성에 놀랐다고 했다.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면서 힘든 점은.
“인터뷰요.(웃음) 수많은 언론사와 인터 뷰를 했어요. 행복한 고민일 수 있죠. 뉴사 우스웨일스 오픈 직후에는 4시간 동안 인터
뷰에 응했고 그 다음 날에는 아침 6시25분 에 시작해 오전 9시40분까지 이어졌어요. 녹 초가 됐어요.”
어떤 차이점을 발견했는지.
터 삼아 논다고 생각하면 돼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첫 번째 대회는 엄마(현봉숙씨)가 직접 했어요. 두 번째 대회는 시드니에 있는 아는
“키죠. 저(1m65㎝)와 톰슨(1m80㎝)은 15 ㎝가 차이 나요. 드라이브샷 거리는 평균 30 야드 이상 톰슨이 더 나갔어요. 제 키가 5㎝ 만 더 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톰 슨과 아이언 샷 거리가 한두 클럽 이상 차이
미셸위처럼 학업 병행하고 싶고
지금 키 165 5만 더 자라
청야니처럼 코스 지배자 되고파
드라이브 샷 거리 늘었으면
분이 했고요. 그리고 이번 대회는 뉴질랜드 스윙코치 거이 윌슨이 날아와 직접 골프백 을 메고 있어요. 차이점이 있는데 뭐라고 얘 기하기 어려워요.”
나는 것도 제가 극복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3개 대회에서 모두 캐디가 달랐다고 하는데.
-알렉시스 톰슨과 이틀 동안 경기를 했는데
-쇼트게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데.
“1주일에 35~40시간가량 연습을 해요. 주말이면 하루 10시간씩 하는 날도 있어 요. 집에서 10분 거리인 그린을 그냥 놀이
“미셸 위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미국 스탠 퍼드대에 입학해서 골프와 공부를 병행하고 싶어요. 골프는 잘하면서 공부는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요. 미셸 언니는 청야 니와는 또 다른 롤 모델이죠.”(뉴질랜드 오클 랜드의 파인허스트 스쿨 11학년에 재학 중인 리디아 고는 수학을 좋아한다. 지난 학년 수 학시험에서 84점을 받았다며 밝게 웃었다.) 그의 올해 꿈은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대회와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 리고 지난해 초청을 받았지만 경비가 부담 돼 출전하지 못한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다 시 플레이하는 것이다. 골드코스트=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온그린
최경주 버디 4개 공동 3위
하루 12개 버디쇼, 신들린 유소연 호주 여자 마스터스 2R 선두 RACV 호주 여자 마스터스 대회장의 리더 보드 맨 위에 12개의 붉은 숫자가 내걸렸다. 18홀 중 무려 12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는 표시였다. 유소연(22·한화)이 3일 골드코스트의 로 열 파인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유럽여 자골프투어 RACV 호주 여자 마스터스 이 틀째 경기에서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운 유소연은 중간합 계 17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2위 크 리스텔 블리용(프랑스·13언더파)과는 4타 차다. 유소연의 61타는 2010년 카리 웹(38· 호주)과 2011년 청야니(23·대만)가 한 차례 씩 세웠다. 유소연의 출발은 불안했다. 2번 홀(파4)에 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면서 두 번째 샷도 그린을 벗어나 보기를 했다. 6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유소연은 “순간 맥이 쭉 빠지는 듯했다”고 말했다. 그 러나 3번 홀(파5)부터 버디의 붉은 숫자 행
진이 시작됐다. 이 홀부터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스코어보드를 쳐다보던 갤러리들 이 술렁였다. 8번 홀을 건너뛴 유소연은 올해 대회에 서 가장 어렵다는 9번 홀(파4·452야드)에 서 여섯 번째 버디를 낚았다. 후반 13~16 번 홀에서도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프레 스룸의 기자실도 웅성거렸다. 60타. 17, 18 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 코스레코드 신기록 경신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은 “파3, 5번 홀에서 11m의 긴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게임의 흐름이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이보미(24·정 관장)는 3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10언더 파 공동 3위로 처졌다. 알렉시스 톰슨(17· 미국)은 7언더파 공동 9위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대회 3, 4라운드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한다. 골드코스트=최창호 기자
카타르 마스터스 첫날
최경주가 3일 카타르 도하골프장에서 열린 유럽 프로골프 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1라 운드에서 경기 도중 손으로 골프공을 던졌다 받 고 있다.
“그물을 던져놓으면 언젠가 고기는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유러피언 투어 아부다비 챔피언십 에서 중위권에 그친 최경주(42·SK텔레콤) 는 또 한 번의 사막 대회인 카타르 마스터스 에 출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골프가 기복 이 많은 경기지만 잘 준비해놓고 기다린다 면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가 쳐놓은 그물에 고기가 서서히 걸리고 있다. 최경주가 3일 카타르 도하 골프장(파 72·7388야드)에서 열린 카타르 마스터스 1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 타를 쳤다. 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스 페인)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다. 사막에 폭 풍이 일어 샷은 흔들렸지만 퍼트 수를 24개 로 줄인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 최경 주는 “새 캐디와 바람을 잘 예측한 것이 도 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4일 오후 5 시40분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대회 3, 4 라운드는 골프 전문 채널 J골프에서 오후 7 시부터 11시까지 생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도하 AFP=연합뉴스]
karis@joongang.co.kr
골프존은 상급자를 위한 새로운 골프 시 뮬레이터 ‘골프존 비전’을 3일 출시했다. 고 속 카메라 센서를 통해 실제 골프장에서 플 레이하는 것과 흡사한 환경을 만들어 구질 의 정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기 술 샷을 구현할 수 있고 페어웨이와 러프, 벙커 매트를 통해 실제 필드의 느낌을 맛볼 수 있다. 김대현 등 프로골퍼가 직접 테스트 에 참가해 정확성을 높였다. 제품 출시를 기 념, 총 15만 장의 비전 복권을 발행해 현금 500만원(1명), 현금 10만원(50명), 선수 사인 모자(6000명) 등 총 1억원의 경품을 증정한 다. www.golfzon.com 던롭코리아는 젝시오7 드라이버의 스펙 이 맞지 않으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스 펙 교환 프로모션을 3월 30일까지 실시한다. www.dunlopkorea.co.kr 캘러웨이는 2012년 신제품 ‘레이저 X’ 드 라이버와 우드, 블랙아이언을 내놨다. 세련 된 디자인과 한 단계 진보된 기술, 늘어난 비 거리가 특징이라고 캘러웨이는 설명했다. 드 라이버 40만원, 페어웨이 우드 30만원, 블랙 아이언 140만원. 02-3218-1980.
주말의 운세 2월 4, 5일(음력 1월 13, 14일) 상세내용 및 역술상담 www.jlife.com 접속(점&예언 조규문 www.esazu.com 02-766-1818)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돈보다는 몸 을 먼저 생각할 것. 48년생 과로하지 말 고 무리하지도 말 것. 60년생 여럿이 하지 말고 혼자 할 것. 72 년생 서둘지 말고 느 림의 미학을 적용할 것. 84년생 남과 논쟁 하지 말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7년생 복잡하게 하 지 말고 단순하게 생 각할 것. 49년생 마음 에 안 들어도 내색하 지 말 것. 61년생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 기. 73년생 건강에 적 신호. 집에서 휴식 갖 기. 85년생 명품 구입 은 자제.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南
38년생 즐거운 곳에 지출을 할 수도. 50년 생 반가운 사람들과 만남을 가질 수도. 62 년생 가족과 함께하 는 시간 만들기. 74년 생 초대를 받거나 여 가생활 즐기기. 86년 생 취미생활을 하거 나 쇼핑.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西南
39년생 적당한 융통 성을 발휘할 것. 51년 생 일을 진두지휘하 고 결실 거둘 듯. 63 년생 부부동반 외출 이나 가족 나들이하 기. 75년생 세상은 더 불어 사는 것. 서로 도울 것. 87년생 사랑 만들기에 올인.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40년생 생각보다 일 이 더딜 수도 있다. 52 년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 64년생 마음과 상황 이 다 를 수도 있다. 76년생 집안을 정리 정돈하며 휴식 갖기. 88년생 패션은 개성 연출을 할 것.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1년생 조언을 하거 나 도움을 줄 수도. 53년생 같은 목적을 두고 방법에서 차이 생길 듯. 65년생 민감 하게 반응하지 말고 대범할 것. 77년생 초 대를 받거나 초대를 할 수도. 89년생 남과 비교하지 말 것.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2년생 예상보다 돈 이 더 들어갈 수도. 54년생 몸은 피곤해 도 마음은 즐거울 듯. 66년생 상황에 맞추 어 적당히 움직일 것. 78년생 먹을 복 생길 듯. 노래를 할 수도. 90년생 외모에 집착 하지 말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南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南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무지개 길방 : 東
43년생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길 수도. 55년 생 사는 맛이 나고 유 쾌한 하루가 될 듯. 67년생 경사가 생기 거나 지인과 만날 수 도. 79년생 가족 나 들이나 애인과 데이 트하기. 91년생 신바 람 나는 하루 될 듯.
32년생 지난날에 대 해 이야기할 수도. 44 년생 오래된 물건을 소중히 할 것. 56년생 교통체증. 자동차로 외출할 때는 일찍 출 발. 68년생 목적을 위 해 작은 것은 덮어두 기. 80년생 여가생활 즐기기.
33년생 도움 주거나 실력 발휘할 수도. 45 년생 가족이나 친인 척과 함께할 수도. 57 년생 바쁜 가운데 시 간이 빠르게 흐른다. 69년생 여유 속에 휴 식의 시간 갖기. 81년 생 부모님과 함께하 는 시간.
34년생 자녀라도 뜻 대로 안 될 때가 있는 법. 46년생 좋은 일일 수록 신중을 기할 것. 58년생 바쁠수록 쉬 어가라는 말 상기. 70 년생 외출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 갖기. 82 년생 자신을 돌아보 는 시간.
35년생 조금 손해 보 는 듯한 느낌. 47년 생 예상과는 다르게 진행될 수도. 59년생 귀찮아도 해야 할 일 은 할 것. 71년생 한 해의 계획을 다시 수 정 보완하기. 83년생 마음에 안 들어도 참 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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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판 제14628호
B12 전면광고
2012년 2월 4일 토요일
6인용
제3회 한반도포럼 학술대회
‘크메르 루주 전범 재판’ 맡은 정창호 판사
C3p
청춘들 설레게 했던 배우, 소피 마르소
C4p
아기도 안다 웃어야 살아남는걸
www.joongang.ca
C7p
C8p
2012년 2월 4일~2월 5일 문의 : 604-544-5155
이헌재 위기를 쏘다 ④ 부총리 집무실을 비대위 사무실로
임창열 책상 빼앗고 ‘커맨딩 하이츠’ 장악하다 1998년 1월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서울 여 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한국투자신탁 건물 15층. 임창열 당시 경제부총리의 여 의도 집무실이 있는 바로 그 자리다. 임 부 총리의 여의도 집무실을 비대위가 사실상 접수한 셈이다. 당시 임 부총리는 국회·청 와대와 과천 청사를 오가느라 바빠 여의도 사무실을 찾는 일이 거의 없었다. 1월 중 순, 외부 일을 보고 들어왔더니 사무실이 엉망진창이다. 직원들 표정도 부어 있다.
았다. 10평 남짓한 공간이었다. 비서까지 8명이 서로 마주보며 책상을 붙여 앉았 다. 칸막이도 없었다. 회의하는 소리, 전 화하는 소리, 타자 치는 소리가 뒤엉켜 와 글거렸다. 기자들까지 취재한다고 왔다갔 다 하니 이런 시장판이 따로 없었다. 그래 도 칸막이를 치지 않았다. 이곳은 일종의 ‘전시 상황실’이었다. 서로 나뉘어 앉는다 는 건 말이 안 된다. 정보가 한 곳에 모여 야 하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시카고트 리뷴 같은 해외 신문사의 편집국을 둘러보 고 얻은 교훈이다.
“뭐야. 무슨 일 있었나.” “말도 마십시오, 단장님. 난리가 났었습니 다.”
1997년 12월 23일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 임창열 부총리(왼쪽)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도시락으로 점심 을 때우며 위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7.5%가 빠진 366.36으로 마감됐다. 원화 가 치도 달러당 1995원으로 사상 최저치였다.
이석준 과장이 소리를 낮추면서 다가왔다. “난리?” “임창열 부총리가 국회 일정이 있었는지 갑자기 여길 들르시더니 ‘왜 내 사무실을 말도 없이 없앴느냐’며 펄쩍 뛰며 불같이
등장인물 ▶ 임창열(67) 경기고 동기. 재무부 관 료로 성장해 97년 외환 위기 직후 재정경제원 장관 겸 부총리에 임명 된다. 이후 DJ 정권 내 내 경기도지사를 지낸다. 현 알앤엘바이오 고 문,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 김석동(58) 현 금융위원장. 외환위 기 당시 재경원에서 외 화자금과장을 맡았다. 93년 금융실명제 대책 반장, 95년 부동산실명 단 총괄반장, 97년 금융개혁법안 대책반장 등 을 지내 별명이 ‘대책반장’이다. 97년 외환위 기, 2003년 카드 사태 수습 과정에서 줄곧 나와 일했다.
화를 냈습니다. 자기 사무실이 비대위 사 무실로 바뀐 것을 여태 몰랐었나 봅니다. 화가 나서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던지 고…. 아주 혼쭐이 났습니다.” “허, 그래?” “한국투신 변형 사장이 허겁지겁 뛰어오더 라고요. ‘아이고, 부총리님’ 해 가면서 반대 쪽에 사무실 금방 만들겠다고, 노여움 푸 시라고…. 그래서 겨우 무마했습니다. 어쩌 지요, 단장님. 누가 이랬느냐고 묻더니 단 장님이 이렇게 했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이 헌재 그 친구가…’ 하고는 나가는데, 찬바 람이 쌩 불더라고요.” “허허, 알았어. 걱정하지 말고, 일이나 해.” 헛웃음이 났다. 임 부총리도 비대위가 자 기 집무실을 차지한 걸 알긴 알았을 것이 다. 그러나 공식 보고는 못 받았을 것이다. 자존심도 상하고, 입장도 있으니 그 사달 이 났을 것이다. 예상했던 바다. 비대위 사무실로 부총리 집무실을 선택한 건 나였다. 나는 그곳을 일종의 고지(高地) 로 봤다. 공산주의자 레닌은 ‘커맨딩 하이 츠(The Commanding Heights·지휘소가
있는 고지)’라는 표현을 즐겨 썼다. ‘국가가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제권을 쥐 는 행위’를 그렇게 표현했다. 비대위 초기 에 내 머릿속을 꽉 채웠던 단어가 바로 그 ‘커맨딩 하이츠’였다. ‘비대위는 DJ 대통령 당선자의 들어오는 권력이 중심이 돼야 한 다. 그러려면 고지를 단단히 틀어쥐어야 한 다’고 생각했다. 그 첫 상징이 부총리 집무실이었다. 평상시 라면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것은 경제부 총리다. 하지만 지금은 전시다. “지금은 비 대위가 지휘를 맡아야 한다. 위기 극복의 큰 틀을 짜는 것도, 다음 정권의 경제 정 책을 그리는 것도 비대위다.” 그러나 이런 말은 굳이 입 밖으로 낼 필요가 없다. 사 령권을 쥔 자는 가장 높은 곳에 서서 내 려다 본다. 집무실 하나만 장악하면 이 모 든 상황이 정리될 것이다. 나는 그런 효과 를 노렸다. 사무실 배치도 그런 전략에 따랐다. 임 부 총리의 집무실을 비대위 위원들이 차지하 도록 했다. 임 부총리의 책상에는 내가 직 접 ‘비대위원장’이라고 종이에 써서 명패를 붙여놓았다. 나머지 자리엔 소파와 회의 탁 자를 넣어 위원들이 앉게끔 했다. 비대위 기획단은 부총리 비서실에 터를 잡
그러나 나가는 정부, 김영삼 정권의 재정경 제원은 호락호락 통제권을 넘겨주려 하지 않았다. 신경전이 치열했다. 집무실뿐 아니 다. 외환 자료도 꽉 틀어쥐고 내놓지 않으 려 했다. 당시는 외환위기의 정점이었다. 위기에 대처하려면 외화 자금과 대외 부채 통계 상황 파악은 필수였다. 그런데 통 자 료를 넘겨주지 않았다. 자료를 쥔 건 재정 경제원 외환자금과장 김석동이었다. 지금 금융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 김석동이다.
“아직 부총리가 자료 검토를 끝내지 않으 셨습니다. 검토하고 사인을 주셔야 외부 반 출이 가능합니다.” “아니, 1분 1초가 급한 상황인데, 언제 검 토를 한단 말인가.” “오전에 국회 일정, 오후에 청와대 일정이 있으셔서…. 과천에는 저녁에나 오실 것 같 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이런 식이었다. 나는 한국은행 창구를 직 접 장악해 외화 자금 통계를 챙겼다. 재경 원에 기초 자료를 전달하는 게 한은이기 때문이다. 1월 중순이 되자 힘의 중심이 비 대위로 본격적으로 넘어왔다. 그제야 재경 원도 외화 통계를 넘겨주기 시작했다. 비대 위에 협조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걸 받아들 인 것이다. 변양호 국제금융담당관과 김석 동 외화자금과장이 그 과정에서 힘을 썼다. 우리는 그 자료를 바탕으로 외환일보를 만 들었다. 매일 이른 새벽 대통령 당선인 DJ 를 깨우게 되는 바로 그 외환일보였다. 만난 사람=이정재 경제부장, 정리=임미진
“김 과장. 통계 좀 빨리 보내주게.”
C3면에 계속
이헌재 누구인가 “인생 전체가 위기와 난제를 풀기 위해 디 자인된 것 같은 사람.”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측근인 서 근우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이 렇게 평한다. 그럴만하다. 1997년 외환위 기 때 갑자기 등장한 ‘무명의 구원 투수’ 가 이헌재다. 그가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기 획단장으로 일하며 김용환 비대위원장과 입안한 기업 구조조정 원칙은 지금도 ‘교 과서’로 불린다. 이후 2년여간 기업·은행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며 “남들 100년 걸 릴 개혁을 1년에 해치웠다”는 평을 받았 다. 노무현 정부도 카드 사태 진화를 위해 2004년 그를 경제부총리로 부른다. 그는 어떻게 ‘한국 경제 위기의 해결사’로 자리 매김하게 됐을까. 스스로 ‘정처 없는 인생’이라 칭하는 그 의 풍상(風霜)에 답이 있다. 68년 행정고
시 수석 합격 후 승승장구하던 재무부 관 료였던 그는 율산 사태에 휘말려 10년 만 에 공직에서 물러난다. 이후 ‘대우’ 임원, 신용평가사 사장, 증권관리위원회 상임위 원 등을 거치면서 시장을 배우고 익힌다. 외환위기 때 함께 일했던 최범수 신한지주 부사장은 “정책과 경영은 물론 기업 평가 와 금융까지 경제 정책 관련 모든 업무를 꿰고 있었다”며 “국난(國難)의 시절 일사천 리, 쾌도난마로 개혁과 구조조정을 해치울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독특한 경력과 경험 이 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 퇴장은 그러나 등장과 달리 초라 한 편이었다. DJ 땐 위기 진화 후 ‘팽’ 당 하듯 물러났다. 정치적 우군이 없었던 탓 도 컸다. 386 참모들과 갈등이 컸던 노무 현 정부에선 부동산 편법 투자 의혹에 휘 말려 불명예 퇴진했다.
C2 전면광고
2012년 2월 4일~2월 5일
Focus C3
2012년 2월 4일~2월 5일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⑤
김용환이 건넨 500만원
매일 새벽 4시30분, DJ 깨운 종이 한 장 ‘외환일보’ “일단 급한 대로 이걸 쓰지.”
문을 닫는 시각이었다.
1997년 12월 27일,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기 획단이 출범한 첫날. 김용환 비대위원장이 봉투를 건넸다. 5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당 장 필요한 데 쓰라는 것이었다. 당시 비대 위는 ‘무소불위’였다. 기획단은 그 비대위 의 ‘초미니 정부’로 불렸다. 그러나 화려한 외양과 현실은 딴판이었다. 정식 기관도 아 닌 비대위인지라 예산 한 푼 배정돼 있지 않았다. 그 비대위의 산하 조직 뻘인 기획 단임에랴. 당장 ‘기획단장’인 나부터 월급 한 푼 없는 ‘무보수 명예직’ 이었다.
자정에 숫자를 받으면 일보는 새벽 서너 시 에야 완성됐다. 내용은 간단했다. 그날 들 락거린 외환과 남은 외환보유액 정도였다. 보고서 양식은 김용환 위원장이 직접 손질 했다. 보고서는 아주 간명해졌다. 나는 김 전 장관의 솜씨에 항상 감탄했다.
김 위원장이 건넨 500만원으로는 사무용 품 사기도 빠듯했다. 직원들은 자기 컴퓨 터를 가져와 썼다. 사무용품은 대부분 한 국투자신탁 창고에서 꺼내 썼다. 스테이플 러·포스트잇도 없어 한투 직원들 눈치를 봤다. 가장 애매한 게 점심 시간이었다. 비대위 사무실은 항상 손님들이 바글거렸다. 가는 정부와 오는 정부가 함께 만든 게 비대위 다. 경제 정책의 큰 그림이 전부 여기에서 나왔다. 자연히 국회의원·관료·당직자들이 몰렸다. 바로 그때가 문제였다. 비대위원들 이 국회의원 등과 점심을 먹으러 가면 남 은 수행 비서나 보좌관들은 종종 기획단 직원들과 점심을 먹었던 모양이다. “국회의 원 보좌관들은 당연히 우리가 점심을 산 다고 알고 있는 눈치더라고요. 우리도 회 식비나 판공비는 꿈도 못 꾸는 입장이니…
“밤에 잠이 잘 안 온다.” 1997년 12월 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측근에게 털어놨다는 이 말은 언론에서 화제가 됐다. “경제 현안 보고를 받고 보니 위기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더라”는 고민에 전국이 불안에 떨었 다. 그래서일까. 꼭두새벽에 외환일보가 도착하면 그의 침실엔 어김없이 불이 켜졌다고 했다. 왼쪽 작은 사 진은 김용환 전 비대위원장의 자서전에서 발췌한 98년 2월 5일자 외환일보. 정식 제목은 ‘외환보유고, 금 리 및 주가 동향 일일보고’다.
매번 ‘점심값은 누가 내나’ 하고 서로 쳐다 봤지요.” 한국금융연구원에서 파견 나왔던 서근우가 나중에 들려준 얘기다. 이 얘기 를 듣고선 봉투를 내줬다. “그걸로 짜장면 이나 사먹으라” 했지만 그 돈도 오래 가지 는 않았을 것이다. 기획단의 첫 임무는 외환일보 작성이었다. 한국의 외환 금고는 물이 들어찬 소금 창 고 같았다. 외환 사라지는 것이 꼭 소금 녹 아내리듯 했다. 두 달 사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신용등급이 10단계 추락한
나라였다. 언제 망할지 모르는 나라. 외국 인들은 앞다퉈 돈을 빼갔다. 오늘은 또 얼마나 녹아내렸나. 외환보유액 을 확인하는 것은 응급조치의 시작이었다. “외환보유액 숫자는 비대위가 가장 먼저 확인한다.” 숫자를 확보해야 상황을 장악 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서 파견 온 오진규 가 그 일을 맡았다. 외환집중제. 우리나라 를 드나드는 모든 외환은 한은 창구를 거 친다. 오진규는 매일 자정 창구에서 따끈 따끈한 숫자를 받아왔다. 런던 외환시장이
완성된 보고서는 김용환 위원장을 거쳐 대 통령 당선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외환일보 가 당선자의 경기도 일산 집에 팩스로 들 어가는 시각이 보통 새벽 4시30분쯤. 비서 가 그 종이 한 장을 침실 문틈으로 밀어 넣으면 어김없이 침실에 불이 켜졌다고 했 다. DJ가 새벽마다 일어나 숫자를 확인했 다는 얘기다. 김용환 전 장관이 직접 전해 준 일화다.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덜 흔들렸다. ‘외환 방패’라는 칭찬을 받을 만하다. 한때 “외환 보유액이 지나치게 많다. 유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지적이 나온 적이 있다. 헛웃 음이 나왔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서가 아 니다. 불과 10여 년 사이에 이렇게 바뀌었 구나 싶어서였다. 외환이 바닥나 속이 타들 어 가던 것이 불과 14년 전이다. 적정한 외환보유액 수준에 대해 내가 왈가 왈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우리처럼 대외 의존도가 높고 중간 사이즈인 나라는 항상 외환을 챙겨야 한다. 한때 완전히 구 멍이 났던 외환 금고를 다시 쌓느라 얼마 나 국민이 고생했던가. 그 고생을 잊지 않 는 것, 외환위기가 남긴 교훈이다.
등장인물 종이 한 장 내려앉는 소리에 잠을 깨는 대 통령 당선자. 얼마나 처연한 얘긴가. 누구 나 들으면 혀를 찼다. “얼마나 노심초사했 으면….” 밤새 애를 태우며 외환일보를 기 다리는 대통령 당선자, 그가 맡게 될 풍전 등화의 나라. 이 처연한 이야기가 관가에 퍼지며 비대위의 위상이 굳건해졌다. ‘대통 령 당선자는 비대위의 보고서로 새벽을 시 작한다’가 정설이 됐으니. 재정경제원과 정 보 공유를 둘러싸고 벌이던 실랑이도 이즈 음 마무리됐다. 지금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3000억 달러 를 오간다. 덕분에 최근 지구촌 재정위기
▶ 서근우(52) 서울대 경제학과 박사 출신. 내가 한국신용평 가사 사장을 지내던 88년 정운찬 교수의 추천 으로 한신평에 입사하며 인연을 맺는다. 비대 위 기획단과 금융감독위원회 구조개혁기획단 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이끌었다. ▶ 고(故) 오진규 한국은행에서 파견된 기획단 직원이었다. 한 은 창구에서 직접 외환 통계를 챙겨 매일 새벽 DJ에게 보고되는 외환일보를 만들었다. 이후 한은 시장운영팀장을 맡고 있던 2007년 자택 화재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49세.
12 김정은 주연 길어야 1년 vs 북 새 체제 예상보다 견고 제3회 C4 FOCUS
한반도포럼 학술회의
한반도포럼 발제토론 요지
북, 김정일 때 같은 벼랑끝 외교는 안 할 듯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 기조 연설=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관련국은 김정일 승계정권과 건설적인 관계를 조장하고 북한을 평화, 개혁, 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협조하는 데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북한이 이런 결단을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와 같은 ‘벼랑 끝 전술’이나 ‘중·러 간 줄 타기 외교’를 구사하지는 않을 것 같다. 또 중국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남 한에 대한 도발행위를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기존의 핵정책을 유지하면 서 중국의 지원을 얻고 미국, 러시아 등과의 관계개선을 추구할 것이다. 중국은 북한체제 존속을 위해 지원과 협조를 제공하는 한편 남한과 밀접한 경제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할 것이 다. 한·미·일의 중국 포위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 협력체제도 추구할 것이다. 미국은 아시아 중시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강 화할 것이다.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뒤로 미루더라도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현 핵활동과 시설을 동결하는 북한 핵 관리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한국으로선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 고, 미국·일본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는 과정에서 열외가 되는 상황만 은 피해야 한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
김정은 체제는 상층부의 권력투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
2012년 2012년 2월 4일~2월 5일2월 3일 금요일
김정일 이후의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오래전부 터 ‘김정은 체제’가 준비됐다는 주장 이 나왔다. 그러나 김정일이 펼쳤던 군부 중심의 선군 정치를 김정은이 성 공적으로 당 중심으로 회귀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 현재 북한 체제가 보여주는 안정 기미는 곧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 의 5·24 제재조치 이후에도 북한 경제 가 미미하나마 성장궤도에 들어섰다 는 해석도 눈길을 끌었다. ‘김정일 이 후 시대의 북한’을 주제로 펼쳐진 제1 회의는 김정은 체제의 불안론과 안정 론 사이에서 격론이 오갔다. 다음은 발제자와 토론자의 발언 요지. 김영희(사회)=17년 전 김일성 사망 당시 한국 사회에서는 북한 붕괴 필연 론이 주류였다. 김정일이 사망한 지금 은 북한 안정론이 대세다. 공통점은 중국이라는 튼튼한 버팀목의 존재다. 진단과 처방이 틀려 지금까지 북한 핵
김정은에겐 감독 능력 없어 북 급변사태 대비 나서야
다. 김정은의 리더십이 이를 조율해 후계권력을 조기에 안정화하지 못하면 체제 불안정은 증폭될 것이다.
5·24 제재 불구 플러스 성장 사회 변화 어렵다는 전망도
이정철 숭실대 교수
북한 경제는 여전히 어렵지만 회복세다. 또 북한 당국은 관리능력을 갖고 있다. 시장에 대해서도 적대적이지 않 다. 안보 여건이 풀린다면 개혁·개방을 기대할 수 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오히려 심리 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주민생활 여건이 개선되면 사 회 불안이 체제위협 단계까지 이르지 않을 것이다.
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핵 위기-협상-타결-합의 파기라는 악순환 고리를 끊어 야 한다. 합의보다 이행이 중요하다. 한국과 미국이 일관 된 대북정책을 펴면서 제재와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미 관계는 소강상태가 될 것이다. 북한은 대미 관계 정상화를 계속 시도하겠지만 미국도 핵 폐기를 양보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협상은 지루할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문 제는 북한의 예측 불가능성이다. 유호열=현재 북한 체제는 드라 마 주연배우가 갑자기 교체된 상황 에 비유할 수 있다. 새로운 주연배우 가 연기를 잘한다면 드라마는 성공 할 수 있다. 다만 김정일은 배우뿐만 아니라 작가, 감독 겸 제작자였다. 김 정은에게는 작가와 감독 능력이 없 다.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주민 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1년 안에 드라마는 종결될 수밖에 없다. 북한의 불안정 요인을 관리하면서 점진적인 개혁·개방을 유도해야 한 다. 급변사태에 대한 대비와 준비는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이우영=사회는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다. 100만 대가 도입된 휴대전화 가 재스민 혁명을 불러오고, 한국 드 라마가 유행한다고 체제가 붕괴하지 않는다. 선입견을 갖고 북한을 보아 선 안 된다.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보다 북한 사회에서 국가의 통제 역할
이 줄어든 것 같다. 그만큼 체제가 견 고하다는 의미다. 새로운 세대와 계층 이 등장했지만 이들은 기존 체제의 변 화를 원하지 않는다. 체제 유지 세력이 불만 세력을 압도한다. 젊은 지도자의 등장으로 불안 요소를 제거했다. 변화 의 압력은 높아지지만 지금은 아니다. 변혁의 시그널은 있다. 이정철=경제 측면에서 북한은 경 공업을 강조하는 ‘함남의 불길’, 컴퓨 터화·자동화를 내세운 ‘새 세기 산업 혁명’, 고용 창출을 노린 ‘평양시 면 모 일신’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북한 경제는 한국은행의 발표와 달리 상 당한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 이는 한 국의 5·24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경 제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식 량 가격과 인플레이션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안보와 민주·시장 세 가지를 동시에 이루기는 불가능하다 는 가설이 있다. 북한이 개방과 인권 을 선택하도록 하려면 생존을 해결해 줘야 한다. 5·24 이후 플러스 성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가 핵심이다. 북한의 현실을 정확히 분석한 뒤 새로운 전 략을 세워야 한다. 고윤희=개성공단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군부다. 김정은 체제가 군부를 설득해 개혁·개방으로 나설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개성공단 은 제2의 DMZ다. 5·24 제재조치도 정 치와 경제로 분리해 대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경제협력 분야는 남 북이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 정창현=중동에 파견된 북한 의 사는 1년에 15만 달러를 번다. 3만 달 러만 국가에 내고 나머지는 자유롭 게 사용할 수 있다. 평양 시내에서 260달러 휴대전화로 친구들을 불러 10달러짜리 햄버거를 먹고 호텔 가라 오케에서 노래를 부른다. 이런 계층 이 북한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다. 고유환(동국대)=북한의 권력 교체 는 예상보다 이른 2006년께부터 시작 됐다. 혁명 3~4세대로 진용이 짜였다. 권력 구축 작업이 예상보다 견고하다. 문제는 북한이 상정한 외부 적과의 화 해다. 외부세력이 도리어 장기집권을 가능하게 해줬다. 북한 내부 온건파의 입지가 다져질 수 있도록 외부가 전략 적 선택을 할 시점이다.
날짜 : 2012년 2월 2일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김정일 사망으로 북한과 중국이 겉으론 좀 더 가까워지고
기조발제 : 한승주(전 외교부 장관)
있는 것 같지만 중국의 의중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제1회의 주제 : 김정일 이후 시대의 북한
우리는 연미화중(聯美和中) 전략을 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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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림 연세대 교수
북한을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가 국가책략(statecraft)
xiaokang@joongang.co.kr
김정은의 세습 전망과 권력구조 변화 전망(유호열/고려대) 북한 경제 : 개혁·개방의 전망과 과제(이정철/숭실대) 김정일 사망과 북한 사회의 변화(이우영/북한대학원대) 토론 : 고유환(동국대), 고윤희(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정창현(국민대)
제2회의 주제 : 김정일 이후 시대의 한반도 평화 ●
에 큰 원인이 될 수 없다. 이념이 현실을 이긴 적은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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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보수와 진보의 근본 시각이 정반대일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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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왼쪽에서 셋째)가 ‘김정은의 세습 전망 ↗
북 고립될수록 핵개발 속도 북핵과 한반도 평화의 길은
한·미 일방주의적 접근이 군사적 긴장 되레 높인 셈 한국, 미국과 안보 강화하며 중국과도 화합할 정책 개발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선 현 정부의 핵문제 접근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와 방청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 정부 와 미국의 일방주의적인 접근이 오히 려 북한의 핵 능력을 강화시키고, 한 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한 측면이 있었다는 시각이다. 우리 정부는 과거 의 실패를 교훈 삼아 북한과 북핵 문 제를 분리해 접근하는 정책은 물론이 고 대미, 대중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권만학=북한을 강압하고 고립정 책을 펴 안보위기를 증대시키면 북한 은 극단적으로 핵개발의 속도를 ↗
남북관계 훌륭한 메뉴판 만들어 차기 정부 대국적 선택 돕기를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제3회 한반도포럼 학술회의 : 김정일 이후 시대의 한반도 김흥규 성신여대 교수
‘김정일 이후 시대의 한반도’를 주제로 제3회 한반도포럼이 2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
6자회담의 전망과 과제 : 북한 비핵화 전략 신구상(전봉근/외교안보연구원) 김정일 시대 이후의 북·미관계 전망과 과제(박영호/통일연구원) 김정일 이후 북·중관계 전망-한·중관계에 대한 함의와 더불어(김흥규/성신여대) 토론 : 이봉조(전 통일부 차관), 신정화(동서대), 이희옥(성균관대)
홍석현 회장 오찬사 이날 학술회의는 영하 17도의 혹한에 도 불구하고 회의가 시작되기 30분 전 부터 방청객들이 몰려들어 김정일 사 망 이후 북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높 은 관심을 반영했다. 200석 규모의 회 의장이 다 채워지는 바람에 수십 명의 방청객들은 회의장 바닥에 앉거나 옆 에 서서 토론 내용을 들었다. 한반도포럼 고문인 홍석현 중앙일 보 회장은 오찬 환영사를 통해 “우리 의 대북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롤 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기복이 심했 다”며 “이제는 상수(常數)의 남북관 계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오늘 학술회의가 ‘훌륭한 메뉴판’을 만들어내 새 정부가 정치 적 취향과 대국적인 안목에서 선정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방청객 중에는 대구에서 올라온 고 교생들도 있었다. 김동환(호산고 2)씨 는 “북한이 파탄에 빠진 줄만 알았는 데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많이 느는 등 체제안정 요인도 많다는 주제발표 내용에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숀 블 레이클리(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 재 학)는 “북한 관련 포럼에 많이 참가해 봤지만 오늘 포럼은 가장 업데이트된 정보를 다양한 분야에서 접할 수 있 는 훌륭한 기회였다”고 평했다. 안희창 기자 ahner@joongang.co.kr
제3회의 주제 : 김정일 이후 시대의 남북관계와 대북정책 ●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교수
북한에 진출하려는 중국 등 자본에 대해 우리도 유기적 결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북·중 협력이 급진전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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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 거시와 미시, 구조와 정책의 융합적 접근(박명림/연세대) 대북경제협력 전망과 과제(양문수/북한대학원대) 김정일 이후 시대의 남북관계와 대북정책-대북 인도주의 정책(방현섭/함께나누는세상) 토론 : 이신화(고려대), 조동호(이화여대), 최진욱(통일연구원)
는 나선과 황금평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
방현섭 함께나누는세상 사무국장
정부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선에서 민간단체의 대 북 인도적인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도 재개 해야 한다. 국민이 공감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제14627호 40판
한반도포럼=한반도와 주변 정세의 대전환기를 맞아 한반도 안정과 평화, 통일에 대한 대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싱크탱크다. 북한과 동북 아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 3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했고 지난해 3 월 출범했다. 통일과 평화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보수와 진보의 다양한 학문 적· 정책적 해법과 대안을 모색한다. 열린 보수를 지향하는 중앙일보는 한반 도포럼과 함께 통일과 관련된 국가 어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 중앙일보는 2002년 ‘예산 1% 북한에 지원하자’를 국가 어젠다로 제시한 바 있다.
제3회 한반도포럼을 찾은 방청객들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이 가득 찼다. 의자에 앉지 못한 일부 방청객들이 회의장 바닥에 앉아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김성룡 기자
13 남북대화 중요하지만 천안함 그냥 묻어선 안 돼 제3회 한반도포럼 학술회의 FOCUS C5
2012년 2월 3일 금요일 2월 4일~2월 5일 2012년
남북관계·대북정책은
↘ 과 권력구조 변화’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발표자 이정철 숭실대·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유 교수, 사회자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토론자 고유환 동국대·
정창현 국민대 교수, 고윤희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 한반도포럼은 북한·동북아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통일과 평화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모임이다.
김성룡 기자
높일 것 한반도형 비핵화 전략 필요 ↘ 높일 것이다. 힘을 통해 북한에 압
력을 넣으려면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자칫 병을 키울 수 있다. 좀 더 대화채 널을 활용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전봉근=지난 20년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큰 성과가 없었 다. 반성해야 할 시점이다. 북한의 핵무장은 확대되고 있고 6자회담은 위기에 빠졌다. 6자회담 재개를 위 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나 합의와 파기를 되풀이한 과거 경험에 비추 어 ‘새 전략’이 필요할 때다. 합의를 위한 회의가 아닌 이행을 위한 접근 이 이뤄져야 한다. 한반도형 비핵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박영호=북한은 4월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 행사에 올인하는 분위기 고, 미국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 어 당장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본격적인 협상은 어렵다. 소강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김흥규=김정일 사망 후 북·중 관 계는 겉으론 대단히 특별한 관계로 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국가이익 을 우선하는 시각에서 북한에 접근 하고 있다. 북한 안정이 자신들의 이 익에 부합하기에 상대적으로 해결이 쉬운 북한 안정화 문제와 해결하기 어려운 북핵 문제를 분리해 접근하 는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도 우호적
관계와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한다. 우리는 미국 편중 외교의 틀을 재구 축해야 한다. 미국과의 안보를 강화 하면서도 중국과 화합할 수 있는 정 책이 필요하다. ^이봉조=김정일의 사망과 김정은 체제 출범은 북핵 문제를 근본부터 논 의할 계기를 제공했다. 북한은 북핵 문제를 북·미 관계 개선의 협상카드와 체제 생존 수단으로 최대한 활용할 것 이다. 북핵 문제와 북한 문제를 분리 해 접근하되 어느 것이 먼저라기보다 두 문제를 병행해 접근해야 한다. ^신정화=북한이 핵포기에 순순 히 응할 것인지를 숙고할 필요가 있
다. 미국의 대북 정책은 냉·온탕을 오 갔고, 결과는 핵개발과 핵실험으로 이 어졌다. 중국이 후원자 역할을 하는데 미·중 경쟁구도가 증폭되면 중국 입 장에선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올라가 듯이 미국에 있어 북한의 전략적 가치 도 점차 달라질 것이다. ^이희옥=중국의 눈으로 보면 북 한의 전략적 이익이 과거보다 중요해 졌다. 우리도 레버리지를 최대한 확 보해 이런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대북정 책 추진과 한·미, 한·중 관계 재구축 에 나설 때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포스트 김정일 체제의 남북관계와 대 북정책을 논의한 제3회의는 사회자 인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가 ‘글로벌 정권교체(global power shift)’를 화두로 던지면서 시작됐다. 임 교수는 “올해 전 세계 58개국에서 권력의 향방을 결정하는 대선 또는 총 선이 있고, 선거가 없는 북한·중국에 서도 독재자의 사망 또는 권력 승계의 형식으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있 다”고 말했다. ^임혁백=김정일 사망이 가져올 남 북관계의 변화를 전망하는 것도 중 요하지만 동북아 질서의 새판 짜기라 는 거시적 시각과 안목에서 남북관계 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 고민하 는 게 매우 중요하다. 북한 독재자의 사과는 대화를 재개한 뒤 협상을 잘 해서 끌어내야 한다. 북한이 사과하면 대화하겠다는 건 선후가 바뀐 것이다. ^박명림=김정은은 김정일과는 달 리 조부(김일성)의 유산과 부친의 유 산이 결합된 이중유업·이중유산·이중 유훈·이중압박을 승계받았다. 한 가 족의 운명과 한 국가의 운명을 동일 시해야 하는 비극적 상황에 놓인 것 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 에 한계가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극단 적 대안을 찾으려 했다. 이제 다음 정 부가 이명박 정부의 모든 것을 뒤집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 금부터라도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양문수=5·24 조치는 생떼를 쓰는 종전의 방식은 더 통하지 않는다는 인 식을 북한에 심어 줬다. 제대로 된 경 협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 관계가 나빠지면 서로에게 득이 안 된다는 교 훈을 얻었다. 경협의 의미를 재정립하 는 게 필요하다. ^방현섭=정부 주도 대북정책이라 해도 인도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하려 면 형식적으로라도 전향적 접근이 필 요하다. 남한의 입장과 요구를 중심으 로 할 것이 아니라 수혜자(북한)를 우 선으로 하는 접근이 돼야 한다.
^이신화=노무현 정부 때 민족 공 조 차원에서 기능적 대화는 많이 했 지만 본질적 대화는 이뤄지지 못했 다. 북한에 지원을 해 준 데 따른 대화 였지만 북한은 미국과만 얘기했다. 당 시 우리 정부가 대북 지렛대를 갖지 못했다. 북한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 니까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주권국가인 우리가 왜 북한에 맞춰 주기만 해야 하는가. 김정일 사 망과 함께 천안함·연평도 도발은 묻 어 버리고 남북관계의 새판을 짜자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그 도발은 국가 테러였다. 북한은 분명히 대화를 해 야 할 대상이지만 그걸 묻어 두고 대 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과 대화 먼저 시작한 뒤 사과 끌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북핵·경협·민간지원 등 초당적 외교, 국민 지지 중요 ^조동호=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경 협사업을 높이 평가하는 쪽에서는 2 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나온 10·4 합의 를 거론한다. 하지만 그 내용은 대부 분 민간이 할 일이다. 당국이 나서 타 당성 조사 없이 덜컥 합의하는 게 이 성적인지는 돌아봐야 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이명박 정부도 문제이지만 무 조건 많이 하려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도 문제였다. 123개 개성공단 진출기 업이 나라 경제를 살리고 미래 성장동 력이 된다는 건 과장이다. ^최진욱=인도 지원을 포함한 대북 정책에서 초당적 외교와 국민적 지지 가 중요하다. 이제 우리의 대북정책 목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 다. 미국처럼 단지 핵 실험과 군사 도 발을 막는 것인지, 그 이상의 것을 추 구할 것인지에 대해 답을 내려야 한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40판 제14627호
C6 Star
2012년 2월 4일~2월 5일
80년대‘책받침의 여왕’ … 청춘들 설레게 했던 배우, 소피 마르소
유명 女배우 “목욕탕 갔다 벗은 여자들끼리…” 그땐 그랬다. 1970~80년대엔 스타들의 팬 클럽도 없었고, 인터넷도 없어 연예인의 동 정을 실시간으로 알 길도 없었다. 그래도 마냥 좋았다. 예쁜 여자배우가 환하게 웃는 사진을 비닐 코팅해 책받침으로 만드는 것 만으로도 뿌듯했다. 마치 그와 특별한 인 연이 된 것 같았다.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 르소(46·Sophie Marceau). 그는 지금 마 흔 언저리의 많은 이에게 ‘책받침의 여왕’ 으로 기억된다. 80년 당시 영화 ‘라붐’의 주 인공이었던 열네 살 소녀는 ‘청순미의 대 명사’였고, ‘국민 여동생’ 그 이상의 우상이 었다. 그 추억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후 ‘유 콜 잇 러브’ ‘브레이브 하트’ ‘007 언리미티 드’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는 여 전히 많은 이의 기억 속에 ‘청순한 첫사랑’ 처럼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화장품 디올 의 광고 모델로 도쿄에 들른 그와 인터뷰 를 잡았다. 얼마나, 어떻게 변해 있을까. 설 레는 마음으로 똑.똑.똑. 한껏 차려입었으리라는 첫 예상부터 빗나 갔다. 검은색 바지 정장, 안에는 흰색 면 티셔츠를 받쳐 입었다. 구두 역시 지극히 ‘ 실용적’이었다. 불편한 킬힐 대신 통굽 부 티(복사뼈까지 오는 부츠)를 신었다. 맨발 이었다. 의례적 인사를 하는 와중에 신경 은 딴 데 팔린 듯 보였다. 이유를 물었더 니 “좀 전까지 있던 카드를 어디다 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란다. “괜찮다”고 했지 만 소파에 앉아서도 의자 틈새로 손을 넣 어 연신 카드를 찾아댔다. 같은 연배 여성 들의 ‘깜박깜박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뭘 잘 잊어버리나. “아, 이런 게 늙어서일까(웃음).” 여배우라서 늙는 게 더 두려울 것 같 다. “아니다. 내게 가장 두려운 노화현상은 오히려 죽음이다. 죽음이라는 것 자체가 뭔가 멈추는 것이라 그렇다. 겁이 난다기보 다 기분이 좋지 않다.” 요즘은 모두가 늙어 가는 자체를 싫 어하는데. “나라도 그게 좋겠나. 하지만 나이 든 다는 건 그만큼 이점도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는 게 너무 좋고, 모든 분야를 경험해 보지 않고도 지름길 이 뭔지 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젊을 땐 시간과 돈을 들여 어떤 화장품이 내 피부 에 맞고 효과가 있는지 찾아야 한다. 하지 만 이젠 더 이상 마흔 가지 비슷비슷한 크 림을 테스트해 보고 버리고 할 필요가 없 다. 또 나이가 들면서 ‘내가 누구인지’ 자 주 생각해 보게 되지 않나. 개인적으로 나 는 그것을 느리게, 많은 시간을 들여 생각 한다. 그러다 갑자기 뭔가 결론을 얻게 될 때도 있다. 그것은 황금 이상의 가치, 신 문에서도 읽을 수 없는 나만의 지혜가 되 는 것이다.” 지금이 20대 때보다 편안하다는 소리 로 들린다. “물론이다. 나는 굉장한 경험들을 해 봤 지만 걱정 없이 태평한 젊은 시절을 누리지 못했다. 종종 너무 심각하고 힘들었고, 또 쓸쓸했다. 어렸을 때부터 걱정이 넘치는 타 입이었다. 너무 모든 것에 의미를 두고 중 요하게 여겼다. 나이 들면서 내가 더 느긋 해졌다고 못 박을 순 없다. 하지만 어느 정 도 ‘양보’라는 걸 하게 됐다. 어떤 일은 ‘별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자세 말이다.” 그가 80년 데뷔했을 때 꼭 배우가 되리라 는 결심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기획 사의 소개로 영화 오디션에 참가한 것이 계기였다. 지원자가 700여 명에 달해 별 기 대도 없었다. 하지만 스크린 테스트, 대본
그렇다면 당신은. “나는 매우 달콤할 수도 어려울 수도 있 는 여자다. 내 삶을 연인과 함께 나누고 싶 지만 언제나 내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내가 너무 독립 적이라고 말한다. 그저 나를 연인의 껌딱 지로 만들고 싶지 않은 것뿐인데. 나는 두 사람이 각자의 기반에서 지내는 게 좋다. 그래야 더 행복하다.” 엄마로서도 독립적인가. “내가 엄마일 땐 소피 마르소가 아니다.” 무슨 뜻인가. “그냥 엄마다. 아이들은 내가 배우라는 걸 잘 알지만 난 그 직업의 굉장히 복잡하 고 정신없는 상황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 하고 싶다. 그리고 여배우로서 뭔가 쉽게 접근하기 힘든 신비감보다는 현실 속에서 보통 엄마로서의 모습을 늘 보여 주려 한 다. 그래서 요리도 직접 하고, 늘 학교에 데 려다 주고, 시간을 내 놀아 주려 한다. 어 떨 때는 막 소리 지르면서 화도 낸다. 엄마 가 스타라는 모습을 오히려 감춘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아이들이 ‘엄마가 배우로서의 직업보다 자기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느끼길 바라기 때문이다.”
읽기를 거쳐 주인공을 거머쥐었다. 영화 ‘라 붐’에서 막 사랑에 눈뜬 13세 소녀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 록했고, 그에게 영화 · 광고 제의가 순식간 에 쏟아졌다.
만인의 연인, 소피 마르소 “열 넷에 스타 된 것, 끔찍한 고통이었다” 한국인들은 ‘라붐’ 속 소녀로 당신을 기억한다. “프랑스에서도 30년이 지났지만 비슷하 다(웃음). 아주 어릴 때 누구를 좋아하면 그 감정이 오래가는 거 같다. 성인이 되기 전, 사회에 나가기 전 천진하고 감정적이고 아무 이익도 따지지 않는 상태라 아주 순 수한 거다. 그래서 보통 첫사랑이 오랜 추 억이 되지 않나.” 청순한 이미지가 너무 잘 맞아서 아 닐까. “내가 청순하다고? 전혀 아닌데. 사람들 이 그냥 배역을 나와 동일시하는 거다. 그 것이 완전히 내 실제 모습과 다른 건 아 니지만 완전히 똑같지도 않은데 말이다. 꼭 어느 한 이미지가 아니라 지금껏 연 기한 모든 것이 퍼즐 조각처럼 모여서 나 를 이룬다.” 그래도 데뷔작부터 큰 인기를 얻어 기 뻤겠다. “힘들었다. 정말 끔찍했다. 갑자기 물밀 듯이 뭔가가 막 밀려 들어와 내 삶의 모든 걸 잠식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 고 이해할 수도 없었을 거다. ‘라붐’과 관련 된 스토리 자체가 어른들에게는 행복 자체 였으니까. 갑자기 영화 하나로 일약 스타가 탄생하고 영화계에선 어린 배우를 발견했 다는, 그런 ‘영화 같은’ 스토리가 만들어졌 으니 말이다. 그때 내가 힘들다고 하면 그 흥이 깨질 것이 분명했다. 말할 수 없었다. 혼자 그 고통을 겪어야 했다.” 혼란을 극복하게 된 계기가 있나. “84년 안드르제이 줄랍스키 감독이 ‘미 친 사랑’이란 작품을 해 보자고 제의해 왔 다. 난 그때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더 이 상 ‘라붐’처럼 13세짜리 소녀 역할을 할 수 도 없던 터라 앞날에 대한 걱정을 하던 참 이었다. 그래서 그의 제안은 마치 나를 끌 어당겨 주는 손처럼 느껴졌다. 그 이후 배 우로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
라붐이 안 떴다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정말 모르겠다. 그런데 30여 년이 지나 고 보니 그때 라붐의 오디션이 정말 우연 이었을까 싶기도 하다. 배우는 결국 내게 잘 맞는 일이 아니었을까. 어릴 땐 배우를 하면서 자유가 없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오 히려 내가 더 자유스러운 인생이었구나 느 낀다. 평범했다면 여러 인생을 산다는 게 가능하겠나.” 그러면서도 감독을 왜 했나(95년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9 분짜리 단편을 내놓으며 감독으로서 신고 식을 치렀고, 2002년 몬트리올 국제영화 제에서는 ‘사랑한다고 말해 줘’로 최우수 감독상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배우라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었 고 다른 것도 필요했다. 뭔가 창조해 보고 싶다는 욕망이랄까.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 을 하면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거나 뭔가 창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반 면 무언가를 연기할 때 창조는 다른 사람 의 것이다. 연기자들은 그들을 해석하기 위 해 감정과 몸을 쓰지만 그것이 그들의 메 시지는 아니다.” 그는 결혼은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두 아 이를 키우고 있다. 폴란드 감독인 줄랍스 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뱅상(17)과 두 번째 연인이었던 프로듀서 짐 렘리와의 사 이에서 낳은 딸 쥘리에트(10)가 있다. 지금 의 연인인 배우 크리스토퍼 램버트는 2007 년 영화 ‘트리비알(원제:La Disparue de Deauville)’에서 감독·배우로 만나며 사귀 게 됐다.
당신의 연인은 어떤 사람인가. “친절하고 따뜻하다. 그런 점이 아이들 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아들은 가끔 내게 ‘ 엄마, 오늘 멋진데요’라고 말한다. 꼭 램버 트가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소피 마르소의 유 년 시절을 떠올랐다. 아이들 역시 엄마를 꼭 빼닮은 우월한 미모에 배우의 끼를 물 려받지 않았을까. 자식 자랑의 기회도 줄 겸 가볍게 질문을 던졌다. 한데 그는 정색 하며 "배우는 꼭 예쁘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칙도 분명 히 했다. 아이들이 배우를 하겠다고 하면 말리진 않겠지만 일단 괜찮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 “나와 달리 스스로 진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는 게 중요하 다”는 얘기도 더했다.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엄마로서의 당 신 얘기를 들었다. 당신 인생에서 가장 큰 성취는 무엇인가. “내 아이들이다. 전에 숲을 꾸민 적이 있다. 부모님이 은퇴를 대비해 코레즈(프 랑스 중부 도시)에 사 둔 가족 소유지였 다. 미송, 구주소나무, 금송, 단풍나무, 북 미산 참나무 등등을 잔뜩 심었다. 그곳에 는 원래 나무가 있었다. 하지만 전 소유주 가 꽃상추를 심기 위해 나무들을 죄다 잘 라 버렸다. 세월이 흘렀고, 이젠 무성한 숲 이 됐다. 이 얘기를 꺼내는 건 아이들이 있 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 어서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도 아이가 있 다는 게 아니라 그들을 키우고 있다는 점 이다. 그들을 이해하고, 끈끈한 연을 맺으 면서 말이다. 특히 아들과는 진짜 서로를 이해한다고 느낀다.”
한국 목욕탕 왔던 그녀 … 마흔 여섯에 미모 유지하는 비결 실제 만나 본 그는 젊어 보였다. 앳된 모 습을 보여 줬던 과거에 비할 수는 없었지 만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답게 잡 티·주름이 적고 탄력도 좋았다. 배·팔뚝에 도 ‘나잇살’이라고 할 만한 군살이 거의 보 이지 않았다.
특별한 관리 비결이 궁금하다. “나는 미모 때문이 아니라 아픈 게 싫어 몸매를 관리한다. 신체적 능력을 젊을 때와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려는 거다. 나이 들면 서 비타민을 꼭꼭 챙겨 먹고 있다. 담배도 끊었다. 먹는 것에 신경도 쓰고 운동도 한 다. 일정 기간 규칙적으로 운동하다가 에 너지가 모자란다 싶으면 쉬기도 한다. 몸을 예쁘게 하는 데는 자세 역시 중요하다. 사
람들을 볼 때 앞이 아니라 뒤를 보면 진짜 나이를 알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트 레이너와 함께 스트레칭도 한다.”
잔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눈가·입가 주름이 없을 수 있나. 하지만 촬영할 때 조명이 좋으면 그 정도는 없는 듯 감출 수 있다. 그렇다고 주름이 보일까 봐 너무 사진 보정을 하면 표정이 나타나 지 않는다(웃음).” 보톡스에 대한 생각은. “특별히 반대하지 않는다. 양(量)이 중 요한 것 같다. 레드와인도 두세 잔 마시 는 것과 두세 병 마시는 게 다른 것과 마 찬가지다.” 여담이지만, 그는 한국에 대한 추억으로 목욕탕을 얘기했다. 옷을 벗은 여자들끼리 자연스럽게 몸을 닦는 모습이 인상적이었 다는 것. 유럽 여자들이 수영장 탈의실에 서조차 뭔가 불편하게 행동하는 것과는 대 조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더구나 한국 여 자들이 가져온 목욕제품들은 향이 별로 없 어 전혀 불쾌감을 주지 않았다. 그것은 마 치 부드럽고 세심하고 우아한 한국 여자들 을 그대로 보여 주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피비 케이츠, 브룩 실즈와 함께 80년대 ‘트로이카’ 소피 마르소와 더불어 1980년대 ‘책받침 여왕’으로 꼽을 만한 외국 여배우들이 더 있다. 피비 케이츠(49)와 브룩 실즈(47)다. 이들을 두고 당시에는 ‘3대 트로이카’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피비 케이츠는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동양적인 외모를 지닌 청춘스타였다. 83년 데뷔작인 ‘파라 다이스’에서 검은 머리의 미소녀가 맑고 푸 른 물에서 벌거벗고 수영하는 모습은 두 고두고 화제가 된 장면. 이후 영화 ‘프라이 빗 스쿨’ ‘그렘린’ 등에 출연하며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지닌 최고 스타의 자리를 굳히지만 85년부터 돌연 브로드웨이로 영 역을 옮겨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89년 배 우 케빈 클라인과 결혼한 뒤 세 아이를 낳 았고, 연기 활동보다는 결혼 생활에 충실 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2005년엔 뉴욕 매디슨 거리에 ‘블루 트리’라는 선물가게를 열기도 했다. 브룩 실즈는 77년 열두 살의 나이에 프 랑스의 거장 루이 말 감독의 ‘프리티 베이 비’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엘 리자베스 테일러 이후 최고의 미녀라는 극 찬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 특히 80년대 출연한 영화 ‘푸른 산호초’ ‘ 끝없는 사랑’ ‘사하라’ 등은 그녀의 강렬한 매력이 더욱 돋보였던 작품이다. 하지만 20 대 후반 그에게 병마가 찾아왔다. 흔히 ‘거 인증’이라고도 불리는 ‘말단비대증’에 걸린 것. 이 병은 뇌하수체에 성장호르몬을 과 다 분비하는 종양이 생겨 신체가 거인처럼 커지는 건 물론이고 장기까지 과다하게 성 장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이 다. 하지만 브룩 실즈는 턱과 광대뼈를 지 속적으로 깎아내고 약물 치료를 하면서도 연기 활동을 지속했다. 2010년에는 슬랩스 틱 코미디 영화 ‘퓨리 벤젠스’의 여주인공 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97년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와 결혼했다 2년 뒤 헤어졌 고, 2001년 방송작가인 크리스 헨치와 결 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내 아이들이다. 일단 너무나 사랑하고 날 행복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일단 이 아이들을 낳은 이상 정상적으로, 고통 없이 키우는 게 나의 책임이기 때문 이다.” 이도은 기자
Focus C7
2012년 2월 4일~2월 5일
국제기구서 일하기? ‘소통의 스킨십’ 중요합니다 ‘크메르 루주 전범 재판’ 맡은 유엔 재판관, 정창호 판사 그가 내미는 명함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크메르 루주 전범 특별재판소 유엔 국제 재판관.’ 지난해 7월까지 광주지법 부장판 사로 일하다 8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 서 유엔 재판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창 호(45) 판사다. 흔히 판사라고 하면 법정 안에 앉은 법복 차림의 이미지가 먼저 떠 오르지만 그가 활약하는 공간은 어느새 국경을 넘어섰다. 2008년 빈 국제기구대 표부에 파견돼 유엔국제무역법위원회(이하 UNCITRAL)에 우리나라 대표로 유엔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그는 지금 세계에서 가 장 주목받고 있는 전범재판에 참여하고 있 다. 유엔 국제 재판관 중에서 최연소 상임 재판관이다. 국제무역법, 국제인권에 이어 개성공단 등 관심 분야도 남다르다.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UNCITRAL 세미나 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한국을 찾은 그를 만났다.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법을 세계 표준모델로 거론되게 할 만큼 국제법 분야 의 한류(韓流)를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 그 는 “기술 못지않게 한국의 법률도 세계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열린 UNCITRAL세미나에서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해 주제 발표를 맡 았다. 배경은. “이번 세미나는 UNCITRAL에서 다루 는 다양한 주제를 소개하고, 송도에 처음 으로 개설된 UNCITRAL 아태 사무소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제안하는 자리 였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2008년 오스트 리아 빈에 파견됐을 때 주력해 연구했던 분야다. 전자상거래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 는 이유는. “우리나라 전자상거래는 기술뿐만 아니 라 법제에서도 앞서 있다. 예컨대 휴대전화 결제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가 국내 기업이다. 이런 솔루션 개발은 비즈니 스적인 차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당장 실생 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새 결제 시스템에 대한 법률적 분석이 필요하다.” 이 분야 연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결제를 한다는 것 은 은행 등 기존의 금융기관이 아닌 이동 통신 업체나 모바일 결제 업체 등이 사실 상 금융기관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 그럼 이들에게도 어떠한 법적 지위나 책임을 인정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우 리나라는 이미 전자금융거래법을 통해 이 들에게 금융기관과 유사한 책임을 묻고 있 는데, 미국이나 유럽에는 이런 법제가 아 직 없다.” 한국의 앞선 법제를 알려 무엇을 얻 을 수 있나. “한국의 모바일 결제 관련 법제가 유엔 을 통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국내 관련 업계 종사 자들이 보다 편하게 국제사회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UNCITRAL에서 그동안 많은 선진국이 자국의 법제를 적극 반영하려고 애써온 이유다.” 국제무역이나 전자상거래 부문에 관심 이 많은데 크메르 루주 재판소로 갔다. “크메르 루주 재판 일을 하게 될 줄은 나 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웃음) 우리나라 대표로 UNCITRAL 회의장에서 열심히 일한 게 유엔에도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 유엔의 가장 중요한 법률 분야인 국제무역 법규 제정과 국제인권재판을 모두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큰 행운이다.” 이미 국제사법기구에서 일하는 한국 인 재판관들이 있다. 이들의 조언을 들 어봤나. “빈에서 근무할 때 헤이그를 방문했다가
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법관이셨던 아버지(정지형 변호사·전 서울고등법원장) 께서 항상 강조한 말씀이다. 재판에서 당 사자들 입장을 잘 이해하고, 증거를 열심 히 검토하고, 법률을 바르게 적용하는 게 기본이라면, 국제회의에서는 유엔에서 제 시하는 자료를 완전히 이해하고, 관련된 우리나라 법규나 제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타고난 능력이 엄청나다는 얘기를 듣는 사람들도 가까이서 보면 역시 착실히 노력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많이 봤 다. 결국 천천히, 꾸준히 기본에 충실하게 생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창호 판사는 지난해 7월까지 광주지법 부장판사로 일하다가 8월부터 캄보디아에서 유엔 재판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크메 르 루주 전범 재판에 참여하고 있다. ‘최연소 상임 재판관’이라는 꼬리표를 달고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송상현 소장과 옛 유고 국제형사재판소(ICTY)의 권오곤 부 소장 두 분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때 두 분 께서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이 높아질수록 한국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국제 인권재판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것도 중요 하다’고 하신 말씀에 크게 공감했다. 우연 인지 운명인지 두 분을 뵙고 온 후에 크 메르 루주 재판소 재판관 후보 등록 제안 을 받았다.” 흔히 선출 경쟁을 치러 재판관을 뽑는 다 른 국제형사재판소와 달리 크메르 루주 재 판소는 유엔 사무국이 각국에서 추천 받은 후보 중에서 임명한다. 정 재판관은 2008 년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7월 에야 유엔 측으로부터 “8월 1일부터 캄보 디아에서 열리는 재판관 회의에 참석해달 라”는 연락을 받았다. 인터뷰 도중 그는 유 엔 재판관이 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 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니 영어 실력이 상당 하겠다. “어려서 외국에서 산 경험도 없으니까 솔 직히 네이티브처럼 영 어를 구사하기는 힘들 다.(웃음) 한국에서 나 고 자란 사람이 갑자 기 외국사람처럼 영어 를 잘할 수는 없지 않 나. 영어 기본문장 익 히고, 법률 용어의 영어표현을 외우는 식 으로 준비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 는 것 같다. 그리고 영어공부 못잖게 중요 한 것이 적극적인 자세로 국제회의에 참여 하는 것이다. 빈에 있을 때 평소에 UNCITRAL 본부에 자주 가서 사람들을 만나 고, 회의 주제나 한국 사법상황 등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눈 게 회의장에서도 크게 도움이 됐다. 일종의 스킨십이다.”
뉘른베르크 재판소 이후 가장 주목 받 는 전범 재판소라고 들었다. “쉽지 않은 재판이지만, 세기적 국제형 사재판에 한국인 판사로서 참여한다는 것 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 재판에 대 한 세계의 관심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캄 보디아인들은 물론 세계인권단체들이 한 순간도 안 놓치고 재판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국제업무에 스킨십이라니.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누면 내 입장과 의견을 익숙히 알기 때문에 회의장에서 내 가 무슨 발언을 하는지 더 잘 알아듣는다. 그런 관계를 만드는 것, 친밀함을 쌓는 것 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꼈다. 그들 이 귀를 기울일 만한 의미 있는 콘텐트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발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지해줄 수 있는 많은 동료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한번 짚고 넘어가자. 킬링필드 사건은 1970년대 말에 종결된 사건 아닌 가. 왜 이제 와서 재판을 하나. “79년에 종결됐지만 크메르 루주의 1인 자였던 폴 포트는 재판도 받지 않고 죽었 고, 나머지 전범들에 대한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내전도 계속됐고, 크메르 루주에 관여했던 인물들이 그 이후의 정권 에도 계속 관여했기 때문이다.”
회의 준비를 어떻게 했나. “기본적으로 유엔에서 배포되는 자료는 완전히, 철저하게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읽기만 해서는 잘 안 들어 오니까 아예 자료를 번역했다. 일주일 회의 를 위해 A4용지 50쪽 정도의 자료가 나오 는데 전문을 통째로 번역했다. 그러면 내 용을 이해하기도 더 쉬웠고 나중에 한국에 보고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
전범 재판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가 뭘까. “‘반인륜 범죄는 공소시효 없이 반드시 처벌된다는 교훈을 남겨야 한다’는 게 유 엔의 입장이다. 캄보디아 국민들에게는 재 판을 통해 과거를 청산한다는 의미와 더불 어 유엔과의 재판 경험을 통해 자국의 사 법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명분도 있다. 재판 의 모든 과정을 국민에게 중계해 보여주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본다. 흉악한 범죄자 들도 적법한 재판 절차에 의해 변호할 기 회가 주어진다는 점, 적법한 증거를 통해서 만 유죄가 확정되고 처벌된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 자체가 국가적으로는 ‘법의 지배’ 를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기회다.”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번역을 모두 직접 했으니 수험생이 공 부하듯 새벽 3~4시까지 준비를 한 적도 많 다.(웃음) 번역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어떤 법, 어떤 절차에 연결되는지 파악하고 의견까지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재판 경험 이 있는 내가 직접 번역을 하는 게 중요하 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내용을 완전하게 파 악하고, 영어 실력도 키우고. 쟁점에 대하 여 우리나라의 입장을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었다. ”
판사로서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있으
한국 법률 시스템이 앞서 있다고 말하 지만, 많은 사람은 사법부를 여전히 신뢰 하지 못하고 있다. “재판이라는 제도는 증거만으로 사실을 파악해야 하는 제3자인 판사가 분쟁내용을
미술 · 음악 관심 많은 정창호 재판관 “정신적으로 힘든 판사들 문화생활 즐겨야 심리적 여유 찾는다”
▼ 국제사법기구서 일하는 당당한 한국인들.
가장 잘 알고 있는 당사자들의 승패를 결 정해야 한다는 점 자체로 제약을 갖고 있 다. 그렇기 때문에 패소한 측은 물론 경우 에 따라서는 승소한 측도 판결 내용에 승 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판사로서는 이 런 분쟁 당사자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항상 고민해야 하는 책임을 안고 있다.”
판사생활에 사법협력관, 국제재판소 재판관 등 이른바 남들이 부러워할 코스 를 밟아왔다. 어려움·위기가 있었나. “판사로서의 자부심·책임감 때문에 밀려 드는 수많은 사건들 처리에 파묻혀 살았 다. 민감한 사건을 맡으면 법정에서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다 의사표시가 되므 로 항상 긴장 상태다. 그게 어려움일 수도 있지만, 판사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 쳐야 하는 과정이고, 소중한 경험들이라 고 여긴다.” 판사로서 신뢰를 얻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판사들마다 다 방법이 있을 거다. 내 경우에는 법정에서 당사자들이 무슨 얘기 를 하고 싶어할지를 미리 파악하려고 노 력했다. 당사자들에게 판사가 사건을 제대 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세 가 재판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도움 이 된 것 같다.” 앞으로 계획은. “유엔 재판관 업무를 마치면 다시 우리 나라 법원으로 복귀하겠지만, 기회가 주어 진다면 크메르 루주 재판소의 경험을 토 대로 개성공단 관련 분쟁해결기관을 만드 는 데 기여하고 싶다. 2005년 통일부로 파 견돼 중국 선전 경제특구 입법과정을 연 구한 적이 있다. 중국 선전의 입법 사례를 보며 이를 개성공단에 어떻게 적용할지 연 구했고 입법안을 만들기도 했다. 개성공단 은 남북한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툴이다. 남한은 물론 전 세계 많은 기업들 이 보다 안전하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 기 위해서는 상설 분쟁해결 기관이 빨리 생겨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남북한 법 률가들이 같이 참여해야 한다. 크메르 루 주 재판소가 유엔 재판관과 캄보디아 재 판관이 같이 일하는 하이브리드 재판소이
정창호 재판관은 그림과 음악 등 문화 분 야에 관심이 많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 니었다고 말한다. 재판할 때는 ‘기본에 충 실하자’는 원칙을 갖고 있지만, “일주일 내 내 재판 기록만 들여다보는 생활로 과연 내가 판사로서 사람들을 설득시킬 재판관 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 래서 “일주일에 하루라도 다른 것을 하자” 고 다짐했다. 요즘 한국의 젊은 성악가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 한국 성악 홍보대사’가 따로 없다.
그래도 궁금하다. 미술 등에 관심을 기 울이게 된 특별한 계기는. “특별히 관심이 많거나 했던 것은 아니 다. 2001년 영국 런던정경대(LSE) 연수 중 에 내셔널 갤러리나 테이트 모던에 가곤 했는데, 그때 미술에 대해서 조금씩 관심 을 갖게 됐다.” 특별히 좋아하는 화가를 꼽는다면. “평생 설악산에 계시면서 그 아름다움 을 그리고 있는 김종학 선생의 작품을 좋 아한다.” 음악에도 관심 있다고 들었다. 사법협 력관으로 오스트리아에 체류한 경험이 영 향을 미쳤나. “빈에서 지내는 동안 유럽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우리나라 남자 성악가들에 대해 알게 됐다. 특히 테너 정호윤, 베이스 심인 성, 바리톤 강형규를 알게 되면서 오페라 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됐다. 빈에서 대한 민국 대표로 유엔회의 참석하면서 외국과 경쟁해야 하는 힘든 입장이었는데, 우리나 라 젊은 성악가들이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경쟁하면서 대단한 역할을 하는 것 보고 큰 힘을 얻었다. 이 성악가들이 다른 유럽 국가에서 공연할 때는 그 나라 유엔대표단 참석자들을 공연에 초청하도록 부탁하기도 했다. 한국 성악가를 더 알리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는데, 생각보다 문화의 힘은 크다. 이런 계기를 통해 유엔 대표단들과 친분을 맺기 더 쉬웠다.” 문화 발전을 위해 판사가 할 일이 더 있을까. “문화 발전이라는 화두는 너무 거대하 다. 난 그저 생활 속에서 문화를 틈틈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판사들이 사람을 많이 만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만 있어도 심리적인 여 유를 되찾고 사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 는 생각을 한다. 판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면 문화 발전도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 을까.” 이은주·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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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토요일
C8 BOOK
2012년 2월 4일~2월 5일
초고층 빌딩 첫 삽 뜨는 순간, 그 나라 주식을 던져라
대중의 직관 존 캐스티 지음 이현주 옮김, 황상민 해제 반비 384쪽, 1만6000원
두바이 빌딩 착공 땐 주가 폭등 미래 불확실 완공 땐 주가 바닥 엔론 파산 등 거대 사건 만든 건 대중의 직관, 사회 분위기
2001년 미국의 에너지 기업 엔론이 파산 신 청을 했을 때 세계가 경악했다. ‘6년 연속 가 장 혁신적인 미국 기업’ ‘최고의 직장 100’ ‘가장 존경 받는 글로벌 기업’ 등으로 한꺼 번에 이름을 올릴 만큼 평판 좋던 엔론이었 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정행위가 속속 드러 나면서 그것은 1980년대 초부터 미국 기업 들이 행해온 숱한 회계부정의 일부였음이 들어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 했고 그로 인해 월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 게 됐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였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통념을 철저하게 깨트린다. 엔론의 파산이 사회 분위기를 부 정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주식시장에 반영 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가 엔론을 파산으 로 이끌어갔다는 얘기다. 저자는 2000~2002 년 S&P 500 지수를 근거로 제시하는데, 이 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엔론 사태로 침울해 하지 않았다. 이미 그 18개월 전부터 지수는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엔론 파산은 곡 선이 바닥을 친 직후에 일어난 것이다. 엔론 이 신뢰를 무너뜨렸다면 파산 이후 지수가 더욱 가파르게 추락해야 하지 않았을까. 한마디로 사회적 사건이 사람들의 생각 을 바꾸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사회 분위기)이 사건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 반 대 방향으로의 움직임은 결코 일어나지 않 는다고 저자는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분위기가 중요하다(Mood matters)는 원 제를 대중의 직관으로 바꾼 건 좋은 선 택이 아니겠다.
수학 박사로 복잡계 과학을 응용해 통계 보다 정교한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케노 스서클’을 이끌고 있는 저자의 미래 예측 모 델은 유행 같은 단기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전쟁이나 정권 교체처럼 수 년에서 수십 년 에 걸친 사건, 열강의 탄생과 쇠락 같은 수백 년의 장기적 사건에도 유효하다. 예컨대 치마 길이 지수(Skirt Length Index)가 있다. 1920~2000년 치마 길이 지 수를 살펴볼 때 “패션 유행이 짧은 치마나 드레스를 요구한다면 이는 경제가 좋아지고 호황기가 돌아온다는 의미”다. 마천루 지수(Sky Scrapper Index)도 있다.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타워나 타 이페이 101, 부르즈 두바이 건물은 완공 당 시 모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공사가 시작될 무렵 사람들은 미래를 낙관 했고 주가지수는 천정을 뚫을 기세였다. 하 지만 공사가 끝났을 때 주가지수는 예외 없 이 바닥이었다. 1930년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역시 마찬가지였다면 이 지 수의 함의는 간단하다. “어느 나라가 세계 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겠다며 첫 삽을 뜨면 최대한 빨리 그 나라 주식시장에서 빠져 나와라.” (저자는 아시아 최고층이 될 거라는 롯데월드타워도 예외가 아닐 것이 라고 경고한다.) 사회 분위기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리 를 이루려는 인간의 충동”에 따라 만들어진 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분위기를 측정할 가 장 신뢰할 만한 척도가 금융 데이터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주식 시장의 ‘쏠림’ 현상 을 생각하면 틀린 말이 아니다. 게다가 “금 융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사 회적 분위기 형성에 두드러지는 역할을 하 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 책에는 복잡한 주가지 수나 경기순환 그래프가 많이 등 장하는데 그것 때문에 지레 겁먹 을 필요는 없다. 한 눈에 알 수 있 는 그래프가 대부분인데다 그것도 성가시다면 그냥 넘어가도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이 책을 끝까지 읽는 독자들이 ‘그럼 미래 가 어떻게 된다는 거야’라는 질문을 갖게 되 는 건 정당할 터다. 그 점을 저자도 잊지 않 는데 예측이 긍정적이지 못하다. “세계의 사 회적 분위기가 급격히 부정적 방향으로 선 회할 것이며 이로 인해 불화 분노 음울함 배 척 분리주의 같은 단어로 분류될 수 있는 사 건이 일어날 것이다.” 그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저자 는 말한다. “융통성을 유지하라. 새로운 생 각을 관대하게 받아들여라. 차분하게 지내 라.” 다소 김빠지는 조언이지만 어쩌랴. 비트겐슈타인도 말하지 않았던가. “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그 문제가 사라 질 때 보인다.” 호들갑 떨지 말고 차 분함을 유지하는 게 문제 해결에 걸 리는 시간을 가장 줄여줄 수 있다 는 말이다. 이훈범 기자 cielbleu@joongang.co.kr
그래픽 40판
200자 읽기
암에 걸린 다치바나, 암을 파헤치다 <일본의 논픽션 작가>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다치바나 다카시· NHK스페셜취재팀 지음 이규원 옮김, 명승권 감수 청어람미디어 328쪽, 1만8000원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인 다치 바나 다카시(立花隆·72). 나는 이런 책을 읽 어 왔다21세기 지(知)의 도전등의 저자로 한국 독서시장에도 비교적 널리 알려진 그 가 뜻밖의 방광암 진단을 받은 것은 2007년 12월 4일이었다. 일본인 세 명 중 한 명은 암 으로 죽는다는 통계가 있고, 또 전처와 장인 의 암 투병을 지켜봤지만 자신이 선고를 받 는 것은 전혀 다른 체험이었다. 암 선고를 받은 사람은 대개 ‘왜 나에게?’ 하면서 운명이나 신에게 불만과 분노를 터 뜨린다고 하는데, 다치바나의 경우는 특이 하다. 작가의 감각을 살려 암 진단부터 수술 전후의 상황과 느낌을 기록으로 남겼다. 거 기에 더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암의 본질 제14628호 10판
을 추적해보겠다는 염원을 세운 것. 세계를 돌며 최고의 암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다. 신 간은 그 결과물이다. 암 유전자 연구의 권위자인 로버트 와인 버거 매사추세츠공대 교수, 마이클 클라크 스탠포드대 교수 등으로부터 최신 정보를 얻지만 그것으로 다 채워지지 않았다. ‘암은 애초에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선(禪) 불교 의 화두처럼 그의 머리를 맴돌았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암을 낳는다. 암은 다세포 생물의 숙명”이란 와인버거 교수의 말은 하나의 깨달음으로 그에게 다가왔다. 암 세포가 눈으로 볼 수 있게 드러나거나 보 이지 않게 잠복돼 있거나의 차이가 있을 뿐 이라는 얘기다. 이 책은 암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 치지 않는다.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그 가 내린 결론은 암과 싸우지 말라는 것. 현대적 질병이 아니라 수천 년 역 사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20~30년 안에 완전 퇴치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암과 함께 사는 다치바나 방법을 모색하는 게 현명하
다는 얘기다. 항생제 사용에 강한 의문을 제 기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대부분의 암은 항 생제가 듣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만 강하다 고 한다. 자신의 암이 재발할 경우 그는 짧은 연명 효과보다 ‘삶의 질’을 유지하는 쪽을 택할 것이라고 했다. 책을 감수한 명승권 국립암센터 과장은 “암 치료의 한계적 측면에서 저자가 경험하 고 느낀 바를 진솔하게 파헤쳤다”고 평가했 다. 책의 내용은 NHK방송 다큐멘터리 ‘다 치바나 다카시의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2009년 11월 23일)로 방영됐다. ‘나는 암 수술을 했다’는 제목의 ‘문예춘추’ (2008년 4월~7월) 수기도 함께 수록했다. 201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9 국가암 등록 통계’를 보면 우리 국민이 평생 암에 걸 릴 확률도 36%라고 한다. 세 명 중 한 명은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되 는데, “현대사회에서 암을 아는 것 은 가장 중요한 교양”이라는 다치바 나의 지적은 일본에만 적용되는 것 은 아닌 것 같다.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브레히트의 어린이 십
바다의 편지(최인훈
자군(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삼인, 592쪽, 2만
지음, 카르메 솔레 벤드렐
5000원)=광장의 작가
그림, 김준형 옮김, 새터,
제 2차 세계대전에 휩 쓸려 부모 잃고 갈 곳도 잃은 아이들의 비극을 중세의 ‘어린이 십자군’에 빗댄 브레히트의 시가 그림책으로 태어났다. 중세의 ‘어린이 십자군’ 수만 명은 예루살렘을 목표로 행진 했지만 노예로 팔려가거나 거지가 됐다.
최인훈을 소설가가 아 닌 사상가의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게 엮은 책. 최인훈의 수필 등에 담 긴 비평에서는 문학론 과 예술론 뿐만 아니라 역사와 세계에 대한 분석과 해석도 읽을 수 있다. 책의 제목인 ‘바 다의 편지’는 2003년 발표한 소설로 최인훈이 직접 낭독한 CD도 함께 실려 있다.
유럽의 정체(이옥연 외
한국 현대정치사론(김
지음, 서울대출판문화원,
일영 지음, 논형, 500쪽,
352쪽, 2만3000원)=남
2만7000원)=고 김일영 전 성균관대 정외과 교 수의 논문집. 한국 현대 정치사를 정치 지형의 변화와 이념적 좌표 등 으로 나눠 분석했다. 나 아가 한국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까지 던지 고 있다. 국제 정치적 요인, 진보와 보수 세 력 간의 정치적 갈등과 대결, 그리고 군사정 권의 등장 및 민주화 운동의 실상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40쪽, 9800원)=1939년
유럽 재정위기로 존립 의 위기에 처한 유로존 이 공동체로 탄생하게 된 과정을 유럽의 역 사와 이념, 문화, 경제, 법,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 유럽을 이해하는 종합적 시각을 제공한다. 유럽연합 회원국 통계를 포함해 다양한 자 료가 첨부돼 유럽 연구자들에게는 반가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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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OOK C9
2012년 2월 4일 토요일
2012년 2월 4일~2월 5일
링컨·간디·케네디
아기도 안다, 웃어야 살아 남는다는 걸 웃음의 심리학 마리안 라프랑스 지음 윤영삼 옮김 중앙북스 386쪽, 1만5000원
‘만국 공통의 언어’라는 웃음에 관한 흥미 롭고도 유용한 분석서이다. 지은이는 미국 예일대 심리학 교수. 웃음의 본질과 효과, 사 회적 의미를 의학·문학·경제학 등 다방면의 이론과 조사를 동원해 고찰했기에 제목은 ‘심리학’이지만 내용은 ‘백과사전’급이다. 웃음은 과학이다. 얼굴엔 43가지 근육이 있다. 이 근육들이 미묘한 조합을 이뤄 수 천 가지 표정을 만들어낸다. 웃음에 관여하 는 근육은 큰광대뼈근육이다. 입꼬리에 붙 어 있는 이 근육이 입을 위로 비스듬하게 잡아당기면서 기본적인 웃음을 위한 친숙 한 입술곡선을 만든다. 한데 이 근육 중 어 느 한 쪽이 더 세게 수축하면서 비대칭적인 표정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다. 바로 억지 웃음을 짓는 경우다. 이뿐만이 아니다. 눈꼬리에 붙은 ‘눈둘레 근육’이 수축하지 않아 눈 아래 주름이나 눈꼬리주름이 보이지 않으면 이 역시 만들 어낸 웃음이다. 정치인이나 연예인의 표정 을 눈을 가린 채 입만 보면 웃고 있지만 입 을 가리고 눈만 보면 전혀 웃지 않는 표정이 나오는 경우가 그런 예다. “내가 웃는 게 웃 는 게 아니야” 이거다. 웃음은 진화의 산물이다. 아기들의 본격 적인 최초 웃음은 자신을 키워주는 사람의 행동을 재빨리 낚아채 반응하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 행동이다. 발달심리 학자 수잔 존스에 따르면 10개월이 된 아기 들은 웃음이 껴안기, 배꼽에 입 대고 바람 불기, 이유식 등 1차적인 결과를 가져다준 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는다. 12개월이 된 아 기들은 자신이 웃으면 어른들이 행복해 한 다는 것을 이해한다. 트라우마를 경험하거 나 보육시설에서 자란 아기는 얼굴을 맞대 고 피드백을 해줄 어른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정적 반응을 거의 하지 않는 것이 이런 설명을 뒷받침한다. 웃음은 정치다. 20세기 이전까지 미국 대 통령들은 대중들에게 한결같이 엄숙한 표 정을 보였다. 정치학자 리처드 엘리스에 따 르면 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찍은 첫 번째 대통령은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 이다. 이후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고, 자신 감을 표시하기 위해 정치지도자들은 목적 에 맞게 웃음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이미 지 정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웃음은 경제다. 돈을 벌기 위해 웃음을 지어야 하는 것은 세계적 현상이다. 서비스 업이 특히 그렇다. 리츠칼튼호텔 측이 직원 들에게 교육하는 서비스 신조는 “웃어라. 우리는 무대 위에 있다”라고 한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웃음을 강조하는 서비스기업 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한 실험에 의하면 웃음의 질이 웃음의 양보다 효과가 더 낫다는 사실이다. ‘진짜 웃음’이 고객들 의 호응을 얻거나 매출을 늘리는 효과가 더 컸다는 것이다. 친근하고 친밀한 것으로만 생각하던 웃 음이 이토록 복잡하고 본질적인 것일 줄이 야. 웃음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도 들춰볼 만하다. 김성희(북 칼럼니스트)
비범한 인물을 만든 특별한 계기 무엇일까
그들이 세상을 바꾸기 전 에드윈 키스터 주니어 지음 채인택 옮김 황소자리 336쪽, 1만7000원
아기의 웃음도 다양하다. 사진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무표정, 슬픔, 기쁨, 그리고 모호함까지 읽어 낼 수 있다. 이러한 웃음은 다른 사람들과 사교적인 관계를 든든히 엮어나갈 시발점이다. [중앙북스 제공]
빈 집만 10만채 부동산 광풍 아일랜드엔 무슨 일이
부메랑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정수 옮김 비즈니스북스 287쪽, 1만5000원
경제위기 쓰나미가 닥친다는 걸 남보다 먼 저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지고 있는 주식을 다 팔아 치우고 위기 때 오히 려 가치가 빛나는 것을 찾아 나설 것이다. 헤이먼 캐피털의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 스가 그랬다. 구약성서의 노아처럼 방주를 만들고 경제의 대홍수에 대비했다. 5센트 짜리 동전을 2000만 개, 100만 달러어치 구 해 개인금고에 산처럼 쌓아놓았다. 동전보 다 가치 있는 니켈을 노린 것이다. 금도 사들였다. 남이 파산하면 내가 돈을 버는 금융상품도 장만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그는 갑부가 됐다. 저자 마 이클 루이스는 위기 전에 배스를 인터뷰해 일종의 예언을 채록하고도 그걸 믿지는 않
았다. 배스의 말이 현실이 되자 저자는 그 다음 예언인 국가 부도 사태가 실현될 현장 을 찾아 나선다. 배스는 당시 그리스 디폴트 (채무불이행)에 처하면 600배 넘게 돈을 버 는 파생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저자가 재 정불량국을 여행하는 사이 배스는 또 돈을 벌었을 것이다. 현장의 설득력은 강하다. 뉴스로만 접하 던 재정불량국의 실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어촌에서 금융가로 변했던 아이슬란드에서 어부 출신 금융인을 만나고, 탈세가 판치는 그리스에서 세무공무원을 비밀리에 접선하 는 식이다. 국가 부채가 국세 수입의 25배에 달하는 아일랜드에서는 부동산 광풍의 여파 로 인구 수보다 더 많은 집을 지어 빈집만 10
만 채 이상 방치되고 있는 걸 목도한다. 해결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독일, 도시 파산문제로 흔들리는 미국을 찾아 그들의 불편한 진실도 찾아냈다. 우리는 어떤가. 그 리스의 탈세 얘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이 정도는 아니지’하며 다소 안도한다. 유럽의 위기에서 경제사정이 좋다는 독 일은 안전할까. 저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 고 진단한다. 부실 국가에 떼인 돈이 많기 때 문이다. 빚이 많을수록 위기의 쓰나미도 크 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부메랑 효과다. 일 본과 프랑스에 대한 걱정도 저자에게 영감 을 준 배스의 말을 통해 전한다. 배스는 이미 2010년부터 일본 국채 값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이 책의 저자 에드윈 키스터 주니어(‘스미 소니언 매거진’ 기자)는 독서시장에 등장한 인물 전기 분야의 다크호스다. 볼프 슈나이 더(‘슈테른’ 전 기자)의 스테디셀러 위대 한 패배자(을유문화사)를 유심히 읽어뒀 던 독자라면, 함께 기억해둘 새 저술가이다. 볼프 슈나이더는 “그나마 세상이 참을 만한 건 위대했으나 패배했던 이들의 울림 때문”이라며, 작품 단 한 점도 못 팔고 죽었 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등의 삶을 되살려 냈다. 반면 에드윈 키스터 주니어는 인물 평 가에 엄정중립이다. 같은 저널리스트인 둘 의 글 스타일이 정반대란 점도 흥미롭다. 볼프 슈나이더가 풍부한 인문 교양과 박 람강기(博覽强記)로 승부한다면, 에드윈 키 스터 주니어는 간결하다. 평이하면서 좋은 필체를 깔끔한 우리말 번역이 잘 받쳐준다. 위대한 패배자가 고급반용이라면, 이 책 은 범용성이 훨씬 큰데, 관심은 같다. 역사 인물들은 어떻게 세계사 물줄기를 바꿨을 까, 무엇이 어떤 계기가 비범한 결심을 낳았 을까다. 대상은 22명. 카르타고의 한니발에서 옛 소련을 해체 시킨 고르바초프의 극적 드라마를 압축해 준다. 아쉬움은 상식적 인물이 좀 많은 점이 다. 노예해방의 아버지 링컨이 목격한 충격 적 노예 학대광경은 무엇일까. 왜 간디는 변 호사를 포기했나 등이 그런 사례다. 인생 역전 케이스(간디·링컨·가리발디), 유년시절에 새겨진 DNA를 실천한 인물(한 니발·아인슈타인) 등 5개로 카테고리를 정 했다. 신념의 화신으론 현대 터키의 아버지 케말 아타튀르크 등이 등장한다. 하이라이 트는 맨 뒷장 ‘시간 속에서 조련된 명마’편 이다. 존 F 케네디· 나폴레옹·엘리자베스 1 세 등이 나온다. 상식이지만 인물 전기의 지존은 20세기 지성인 슈테판 츠바이크이다. 그의 명저 카 사노바·스탕달·톨스토이 에라스무스 평 전 등과 씨름하며 밤샘하기 딱 좋은 시즌 이다. 그들이 세상을 바꾸기 전은 츠바이 크의인류사를 이끈 운명의 순간들과 닮 은 컨셉트나 등장인물은 사뭇 다르니 비교 해 읽길 권한다. 조우석(문화평론가)
어린이-청소년
우간다 고아원 열 살 소녀의 행복
나는 달랄이야! 너는? 오소희 글, 김효은 그림 토토북 208쪽, 1만2000원
바바라는 내전으로 부모를 잃고 우간다의 고아원에서 살고 있는 열 살 소녀다. 고아 원장 던은 굶주린 바바라에게 삶은 감자를 선뜻 내준 마음씨 좋은 사람이었다. 그러 나 아내 수잔이 에이즈에 걸리면서부터 달 라졌다. 바바라는 물 긷고 요리하고 밭일을 하는 등 고아원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도 온 갖 구박에 시달린다. 힘들 때 바바라는 노 래를 부른다. 엄마에게 배운 자장가, 바바 라가 아는 유일한 노래다. 하지만 던을 무작 정 미워할 수도 없다. 결국 아내를 잃었고, 그 자신도 에이즈에 걸려 언제 죽을지 모르
는 던 역시 고작 열아홉 소년일 뿐이다. 책엔 ‘바바라와 던’을 비롯해 세계 각국 의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 다섯 편이 담겼다. 사원 주변을 떠돌며 밥 을 얻어먹는 라오스의 거지 소년들(‘아농과 통’), 폭탄 테러로 엄마를 잃고 시리아로 망 명한 이집트의 소녀(‘누르와 달랄’), 백인이 전파한 감기 때문에 엄마를 잃은 아마존의 소년 용사(‘뚜미와 흰 얼굴’) 등이다. 지은이는 지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픽션과 논픽션이 뒤섞 인 이야기로 빚어냈다. 책에 등장하는 아이 들은 엄마나 아빠가 없고, 가난에 시달려 굶기를 밥 먹듯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아 이들이 마냥 불쌍한 아이들로 그려지지 않 는다는 점은 이 책의 미덕이다. 자칭 ‘행복 수집가’라는 지은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 용감하게 꿈을 지키며 살아가는 아이들 의 작은 행복에 초점을 맞춘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어쩌죠? 꿀벌이 사탕 맛을 알아버렸어요 꽃을 찾아 꿀을 따던 꿀벌들이 꽃밭보다 좋 은 곳을 발견합니다. 꽃보다 화려하고 꿀보 다 맛있는 사탕이 가득 쌓여 있는 사탕 공 장입니다. 꿀벌들은 이제 꽃밭이 아니라 사 탕공장으로 날아갑니다. 춤을 추어 꽃이 있 는 곳을 알려주곤 하던 붕붕이가 아무리
뜯어말려도 친구들은 듣지 않습니다. 사탕 먹은 꿀벌들은 사탕처럼 알록달록하고 뚱 뚱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탕공장이 문 을 닫아버립니다. 꿀 따는 법을 다 잊어버렸 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붕붕이는 파티를 열 어 온 힘을 다해 춤 춥니다. 친구들이 꽃 향
기와 꿀의 맛을 되찾을 수 있도록이요. 손동우가 쓰고 그린 사탕공장에 가지 마 (책과콩나무) 삽화입니다. 이야기는 여러 가지로 읽힙니다. 노력 없이 손쉽게 얻은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고, 사탕을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 다는 단순한 교훈을 얻을 수도 있을 겁니 다. 더 나가자면 산업화의 그늘을 읽어낼 수도 있겠고요. 이경희 기자 10판 제14628호
C10 문학
2012년 2월 4일~2월 5일
문예정원
문학가 산책
네 잎 클로버
가을의 언어
행운이 우리 가족에게 나타났다. 행운이 상징하는 것 은 네 잎 클로버.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그 행 운은 5월 23일 우리 가족에게 부끄러워하지도 않으며 머뭇거리지도 않고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며 그렇게 찾 아왔다. 그 소중한 대상은 바로 고귀한 생명의 우리 조카 민서! 열 달을 새 언니의 뱃속에서 생활하다 세 상에서 살아보려고 가쁜 숨을 쉬며 우리들의 삶 속으 로 찾아온 그 아이! 나는 그 아이가 너무 이쁘고 무척 이나 경이롭다. 누군들 소중하지 않은 생명이 어디 있 겠으며 이쁘지 않은 혈육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 아이가 태어남으로써 나는 여느 누구와는 다른 설렘 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 가정은 보통의 가정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 아버 지는 젊은 시절부터 알아주는 술꾼으로, 알코올 중독 자로 우리 가족의 역사의 색깔을 어둡게 칠해왔고 그 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오빠와 나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슬픈 운명의 굴레 속에서 버둥거려야 했다. 아버 지의 심한 주사, 어머니와의 끊임없는 잦은 다툼. 그 속에서 그래도 숨쉴 수 있었던 것은 열심히 공부를 잘 했던 오빠를 바라보는 우리 가족의 기대감과 어머니의 자식들을 향한 지극 정성인 보살핌 때문이었다. 어머니 당신은 열심히 가사를 도맡아 어려운 살림에 도 남들 앞에 기죽지 않는 자식들로 키우기 위해 바 느질, 부업, 파출부 등의 일을 해가며 묵묵히 가정을 뒷받침해 주셨다. 아버지로 인해 암울했고 힘들었지 만 또한 감출 수 없는 가난으로 인해 고생하며 때로 는 억울했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걸 감내하 고 극복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오빠는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해 어머니의 시 름을 놓아드리며 가족의 평화와 행복이 새삼 찾아오는 듯싶었다. 그러나 그 잠깐의 평화와 행복은 우리 곁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1999년, 불현듯 다가온 나의 발병. 정신분열! 그 괴롭 고 고독한 치닫는 절망으로 인해 나의 어머니는 또다 시 암울로, 나의 아버지는 더욱더 가열찬 알코올 섭취 와 폭언으로 우리 가족은 무척이나 힘들어했다. 나 또 한 무섭게 찾아 드는 망상과 우울 뒤에 오는 후유증으 로 세상이 싫었고 나 자신을 꼬깃꼬깃 접어 휴지통에 던져 버리고 싶었다. 가난과 정신분열, 가족 간의 불협화음은 계절이 바뀌 어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나는 이대로 시간 이 정지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시간은 째깍째깍 변함 없이 흐르고 우리의 삶도 멈춰있지는 않았다. 오빠는 학원에서 강사 일을 하며 대학 생활을 그런대로 잘 해 나가는 듯 했고 나의 병도 처음 발병했을 때와는 달 리 많이 호전되어가고 있었다. 두 번의 입원으로 아픔을 겪어야 했지만 2003년 이 후 다시금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은 없어졌고 어느 정 도 치유되고 있었는데 그 이유 중 제일 큰 것은 마음 속에 찾아 든 감사 때문이었다. 정신분열로 인해 오랜
유병옥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고문
가을의 언어는 여백입니다 나뭇잎들은 바람 따라 숲을 비우고 하늘도 속 깊이 드러내며 푸름을 더합니다
청산도 말없이 옷을 갈아 입고 강물도 소리없이 가을길에 드는 병원 치료를 받다 보니 나는 장애인이 될 수 있었는데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되어가며 나와는 다른 종류의 또 다른 병과 이유로 장애를 가진 여러 사람들 을 만 나게 되었다. 그 동안 내가 짊어진 고통과 암울, 걱정 과 근심만이 가장 무거운 줄 알았는데 내가 짊어진 것 은 그들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훨씬 가벼운 것임 을 알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나는 감사함을 찾았고 길 가에 핀 장미꽃도 볼 수 있음을, 맛있는 음식도 맛 볼 수 있음을, 즐거운 음악 또한 들을 수 있음을 감사하 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발전적인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족했던 자기애가 하향곡 선에서 상향곡선으로 흐르고 있음은 감사와 사랑이라 는 인생의 또 다른 열매를 얻기도 한 것이어서 그 즐 거움이 매우 크다.
가을의 언어는 소리가 없습니다
슬픔도 말없이 제 자리를 비워가고 기쁨도 한 걸음 가벼워지는 가을은 여백의 스승입니다
더 이상 채울 수 없는 5월 23일, 새롭게 우리 가족이 되어준 민서는 또 다른 우리 가족의 즐거움이고 행복이자 행운이다. 세 잎 클 로버는 행복을 뜻하고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을 뜻한다 했다. 나는 우리 민서가 분명히 우리 가족에게 행운 을 안겨다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아버 지의 알코올 섭취량도 줄여줄 것이고 나의 정신분열도 또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며 우리 어머니 의 주름 깊은 시름의 무게도 분명 덜어줄 것이다. 그리 하여 민서가 바라보는 세상은 초록빛 싱그러움으로 5 월과 같을 것이며 우리 가족에게 느끼게 해준 행복과 행운처럼 아름답게 자라날 것이다. 민서가 나와 눈을 마주보고 서로 대화하고 텔레파시라도 통한다고 느끼 게 될 즈음. 나는 민서의 손을 꼭 잡고 네 잎 클로버 를 같이 찾아 나서고 싶다. 그 순간 그 아이에게 이렇 게 속삭여 줄 것이다. 우리에게 네 잎 클로버가 되어 주어 너를 너무 사랑한다고!
김미현 수필가,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한국산문 수필공모 당선, 양주 김삿갓 전국 문학대회 장원
제5회 문학사랑방 모임 주제 : 공개 문학작품 낭송회(Open Mike) 장소 : 토미 더글러스 도서관 미팅룸 (7311 Kingsway St. Burnaby/전화 604-522-3971) 일정 및 시간 : 2012년 2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5시 참가대상 : 문학을 애호하는 일반인 및 차세대 교민 (낭송에 참여하실 분은 각자 낭송작품 1편 지참 바랍니다) 참가비 : 무료 문의 및 연락처 :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604-435-7913), 총무 (778-883-3169). 참조 (http://cafe.daum.net/KWA-CANADA)
당신의 마음밭을 비워서 풀어주는 허공의 슬기입니다
2012 신춘문예 작품 공모 주최 :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공모 분야 · 시, 시조 : 3편 이상 · 수필 : 2편 이상 · 소설 : 단편소설 1편 이상 · 아동문학 : 동시 3편 이상, 동화 2편 이상 · 희곡 : 1편 이상 · 평론 : 1편 이상 제출 마감 : 2012년 2월 15일 제출처 · 이메일 : dugwon@telus.net · 우편 : 2867 Violet St., North Vancouver, BC V7H 2L7 · 표지/제목에 ‘신춘문예 응모작’과 분야,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당선자 발표 : 2 월 말 개별 통지 및 신문 발표 당선자 특전 :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집 수록, 신인상 시상식, 협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 본국 문학활동 문호 개방 문의 : (604)341-0692
2012년 2월 4일~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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