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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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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9일 목요일
코퀴틀람 도시가스관 파열사고 시청측 ‘가스관 매설 도면 오류 또는 시공사 실수’등 사고원인 확인중 7일 오후 4시30분경 노스로드와 코튼우 드 에비뉴가 만나는 지점에서 에버그린라 인 공사중 도시가스관이 파열돼 가스가 유 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일대 교통이 차단되 고 인근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사고장소에 도착한 소방대원과 경찰관등 을 인근 주민들을 긴급히 대피시켰고 혹시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휴대전화 통화, 자 동차 시동 등을 금지시켰다. 경찰은 스미스 에비뉴와 포스터 에비뉴 구간을 통해 지나 가는 차량을 우회시켰으며 이로 인해 교통 체증이 심각하게 유발돼 많은 주민들이 도 로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트랜스링크 측은 사고지점을 지나는 97 번, 151번, 156번, C24번의 버스의 우회를 지시해 총 16개의 버스 정류장에서의 버스 운영이 취소되기도 했다. 취재 당시 사고지점으로부터 약 400미 터 떨어진 곳에서도 가스냄새가 심하게 진 동할 정도로 많은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 공급을 맡고 있는 포티스 BC
(Fortis B.C)측은 자정이 조금 넘어서야 가 스 공급을 중단하고 파열된 가스파이프를 수리할 수 있었다. 8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집으로 돌아가 지 못해 인근 대피소에 머물던 지역주민들 은 자정이 넘어서야 일부만 집으로 돌아갔 으며 상당수의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코퀴틀람 시청측은 지역 커뮤니티 센터 에 주민 대피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관련 민원과 연락을 받고 있다. 시청 측은 이번사고가 가스파이프의 도 면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공사를 담당 한 시공업체의 실수로 인해 도시가스관이 파열됐는지에 대해서는 조사중임을 내세워 밝히지 않고 있다. 8일 오전 11시 현재, 도시가스관 교체작 업이 이뤄지고 있어 양방향 한 차선씩만 통 행이 가능한 상태다.
퇴근길 노스로드, 가스관 파손 사고 여파로 정체(停滯)
7일오후 발생한 코퀴틀람 도시가스관 파열사고로 일대 도로가 차단되면서 퇴근시간에 몰린 차량들이 일시 정체를 겪었다. 경찰은 인근 우회도로로 차량을 분산시키고 사고 양방향에 안내판을 설치 해 일시 정체후 약 2시간 후에는 정체상황이 종료되었다. [사진=밴쿠버 중앙일보 고주혁 기자]
加 대형 교통사고로 이주노동자 실태 부각
고주혁 기자
사망 10명 페루 출신, 19~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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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햄스테드에서 교통사고 참변을 당한 이주 노동자 10명이 모두 페루 출신으로 19~55세 연령대인 것으로 밝혀지 면서 캐나다의 외국인 이주노동자 제도와 열악한 운용 실태가 부각되고 있다. 또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평소 심각한 안전성 문제를 지적받던 15인승 밴이라는 점도 사고의 후속 논란을 낳고 있다. 7일(현지시간) 글로브 앤 메일지 등에 따 르면 햄스테드 인근 시골 도로 교차로에서 트레일러 트럭에 받힌 밴에 타고 있다 변 을 당한 이주노동자들이 모두 페루 출신으 로 10대가 포함돼 있으며, 캐나다에 입국한 지 1주일 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탄 밴은 전날 신호등이 설치된 교 차로를 지나다 차량 측면과 충돌한 트럭에 끌려가면서 탑승 13명 중 10명이 트럭 운전 사와 함께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인근 양계 농장에서 예방접종 작 업을 끝낸 뒤 다른 일행과 함께 밴 2대에 나눠 타고 작업 농장을 출발해 이동 중이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회담전 공식행사를 함께 하고 있다. 하퍼총리 었다. 는 이 회담을 통해 에너지협력분야에 대한 공통관심사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프레스] 사고는 온타리오주 교통사고 중 최악의 참
스티븐 하퍼, 원자바오 중국총리 회담
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조사를 벌이 던 경찰 관계자는 “수 십 년 동안 이런 사 고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임시 체류허가를 받은 노동 비자 를 소지하고 있었다. 캐나다는 지난 1966년부터 농가의 부족 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계절 농업 근로 자 프로그램(SAWP) 제도를 도입, 외국 노 동자들에게 8개월 기한의 임시 노동 비자 를 발급해 인력을 수급해 오고 있는데, 사 고를 당한 이들도 모두 이 제도에 따라 전 문 용역회사에 고용돼 농장을 이동해 가 며 일해왔다. 이주 노동자들은 대개 멕시코나 남미 국 가 출신들로 비자 기한을 연장해 가며 수 년 동안의 고용 계약을 맺고 입국해 집단 생활을 하며 임금을 본국 가족에 송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자들은 온타리오주에 가장 많아 66%가 이 지역 농장으로 배치돼 있고, 퀘 벡주에 13%,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농가 에도 13% 씩 분포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 고 있다.
농업 부문 하위 노동력의 상당 부분을 이 들이 담당하고 있으나 대개 불리한 고용 조건이나 여러 농장을 이동해 가며 일하 는 열악한 근로 환경으로 평소 운용 실태 에 적지 않은 문제를 드러내 왔다고 글로 브지는 전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남미계 이민사회가 충격에 빠졌고, 온타리오주 각지에서는 이 들을 위한 성금 모금이 시작되는 등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대형 사고가 난 15인승 밴 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15인승 밴은 화물용으로 설계돼 승객 탑 승용으로 변형 제작된 차종으로 지난 수 년 사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형 사망사고 가 잇달아 승객용 운행을 전면 중지해야 한 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현재 어린이들이 탑승하는 스쿨버스 용 도로는 운행하지 못하도록 돼 있으나 승객 수송용으로 다양한 곳에서 15인승 밴이 여 전히 운행되고 있다고 언론들이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