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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캐나다 인구 서부로, 서부로... 총인구 3천350만..증가율 G8 최대
그래픽=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의 국내 인구가 서부로 몰리 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8일 2011 인구센 서스 결과를 발표, 지난 해 5월 현 재 총인구가 3천350만명으로 집계됐 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통 신이 전했다. 센서스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는 지 난 번 2006년 센서스 때보다 5.9% 증가해 G8(주요8개국) 국가 중 가장 큰 인구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드 러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인구 의 서부 이동 현상이 두드러져 앨버 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등 온타리 오주 이서(以西) 지역 인구가 퀘벡주 등 동부 지역 인구를 처음으로 초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별로는 온타리오주에 전체 인구 의 38.4%가 거주해 인구 수위 자리 를 지켰으나 인구 증가세가 지속적 으로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다. 이는 이민자들이 서부 지역을 정 착지로 정하는 경향이 새로운 추세 로 자리잡으면서 이전과 달리 온타 리오주 이민 유입이 지속적으로 감 소하는 데다 젊은층을 비롯한 기존 주민들의 타지역 이주도 겹치기 때 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인구 중 30.7%는 서부 지역 에 거주하고 있으며, 퀘벡주와 대서 양 연안 지역에는 30.6%가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온타리오주가 여전 히 최대 주이기는 하지만 무게중심 이 서부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해 졌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체 인구가 증가하면서 각 지역의 주민 증가도 뒤따랐다. 특히 동부의 각 주 정부가 적극적인 이민 유치 정 책을 편 결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의 인구 감소 추세가 멈췄고, 프린 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주와 뉴 펀들랜드 주 인구도 증가세를 보였 다. 서부 지역의 경우 앨버타 주 인 구 증가율이 폭발세를 나타냈으며 사스캐처원 주도 전국 평균을 웃도 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부에는 이민자 유입이 부쩍 늘고 있고, 일자리를 찾아 젊은 세대의 이 주가 많아지면서 출산율도 함께 높 아졌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와 함 께 인구의 도시 집중 속도도 빨라져 대도시 지역 인구 증가율이 전국 평 균보다 크게 높은 7.4%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캐나다 인구 중 10명 중 7명 꼴로 대도시 지역에 거
2012년 2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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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고 있다”면서 “대도시 집중은 인구 센서스 때마다 가속화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캐나다 3대 도시는 토 론토, 몬트리올, 밴쿠버로, 이 곳에 전체 인구의 35%가 몰려 있는 것으 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농촌 지역은 정체 상 태를 보여 인구증가율이 1.7%에 그 쳤다. 서부캐나다재단 로저 기빈스 회장은 서부 강세 현상에 대해 인 구 증가와 함께 정치와 문화 현상 도 서부 이동 추세가 강해지고 있 다고 말했다. 서부의 정치적 영향력이 강해지면 서 캘거리 출신 스티븐 하퍼 총리 의 재선이 이루어지고 집권 보수당 의 하원 과반 다수 점유 성공도 가 능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경제 리더십도 토론토의 절대 적 지위가 캘거리와 밴쿠버로 이동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빈스는 특히 세계 경제 중심이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가는 가운데 캐나다도 태평양 교역의 관 문인 서부 해안이 전통적인 동부 대 서양보다 중요해 졌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신년특집> 캐나다 사회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 담당 간호사
박경인
써리 메모리얼 병원의 응급실 담 당 간호사인 박경인(27)씨는 간호 사 업무가 단순히 의사를 보조하 는 역할이 아닌 많은 의학 지식 과 노하우가 필요한 직업이라고 말한다. “저도 예전에는 간호사 하면 환 자들에게 주사 놔주고 의사를 돕 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 했어요. 하지만 제가 간호사 업무 를 맡아 보니 환자와 직접 접촉하 면서 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 를 수행하는 것이 간호사라는 사 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더글라스 칼리지에서 4년 동안 간호학을 공부한 박경인씨는 졸업 후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정식 간 호사가 되었다. 현재는 메모리얼 병원과 포트무디 이글릿지 종합병 원, 두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경 인씨는 많은 이들이 학교를 다니 던 중간에 탈락을 하고, 졸업 후에
도 자격증 시험에 불합격해 몇 번 씩 재도전을 하는 것을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셈. 중도에 포기하는 친구들을 볼 때 가장 안타까웠다는 그녀는 “대 학에서 공부를 하다가 중도 탈락 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특 히, 이론 수업은 다들 잘 넘기는 데 실습과정에서 많이 탈락을 하 더라구요. 그 중에는 수술 하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지켜 봐야 하 고, 피를 흘리고 고통스러 워하는 응급 환자를 치료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성격과 맞지 않 아 그만 두는 경우도 있 고요”라며 간호사라는 직업의 특수성을 이해하 고 받아 들어야 하는 자 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조현주 기자 했다. A5면으로 이어집니다
박경인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청접수 11일까지 11일(토) 오후 5시까지 신청 접수 가능 ₩₩₩영주권자는 반드시 PR(영주권)카드 지참
선거를 위한 국외 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청 접수가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위한 국 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 접수가 오는 11일(토) 마감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 담당 김재훈 영사는 “지난해 11월 13일 부터 실시한 재외선거인신고, 신청 접수율은 현재까지 3.07%를 나타내 고 있다. 이는 전세계 평균 신청 접 수율인 4.4%보다 낮은 수치이긴 하 지만 미주 전체 지역의 2.8%보다는
높은 것이다”며 “아무래도 국회의 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낮고 지역 적인 불편함 때문에 교민들의 참여 율이 낮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영사는 “특히, 신고 접수를 위 해 관할 공관을 두 번 방문해야 하 는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의 참여율 이 국외 부재자보다 더 낮은 것으 로 보인다. 이는 재외선거인의 경우 비례대표에만 투표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라며 “아무래도 4월에 치러 질 국회의원 선거보다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교민들의 관심이 더 많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 붙였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의 통계 에 따르면 밴쿠버 관할 지역의 재 외선거인, 국외부재자 전체 인원은 1717명, 그 중 재외선거인은 전체 20%를 차지하는 360여명, 나머지 1357명이 국외 부재자이다. 김 영사는 “처음 실시되는 재외동 포 선거인 만큼 여러 가지 어려움은 있지만 아무쪼록 마지막까지 많은 교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 신청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주밴쿠 버총영사관 김재훈 영사(604-6818424/jhkim737@nec.go.kr)으로 하 면 된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