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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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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T 폐지 앞당겨야... 현행 HST때문에 내구재 구입 지출을 미루고 있어 경기회복에 걸림돌 BC주 시민 5명중에 두 명이 HST 세금 때문에 지출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에서 HST를 폐지하겠 다고 발표했음 에도 불구하고 많 은 BC주 주민들이 자동차, 텔레비 전 혹은 휴가 준비를 미루고 있는 추세다. CTV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 르면 BC주민의 44%가 추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 지출을 참고 있 으며 HST가 폐지되면 구매할 물품
들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HST 폐지까지는 아직 13개월이 남아 있 는 상태다. 조사에 응한 사람들 중 66%는 2013년 3월에 HST를 폐지 하기로 결정한 자유당에게 실망했 다고 전했다. 많은 BC주 주민들이 연방정부가 하루 빨리 HST를 폐지하고 예전 GST와 PST 제도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16일(금) 캐빈 팔콘(Falcon) 주 정부 재무부장관 새로운 HST
규정을 발표했다. BC주 부동산 개 발업자와 주택건설 업자들은 현재 값비싼 HST 때문에 많은 시민들 이 집 구매를 꺼려하고 있어 부동 산 시장이 매우 저조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외에도 많은 시민들 이 HST가 폐지될 때 까지 지출을 줄이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고 있어 서 앞으로 BC주 경제에 많은 영향 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장경윤 인턴기자 kyjulie@joongang.ca
2012년 2월 18일 토요일
캐나다 사회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
프리랜서 사운드 디자이너 김준석 중학교 1학년에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 로 이민온 김준석씨는 꿈이 있다면 열 정을 가지고 한걸음씩 다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프리랜서로 다소 생소한 사운드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김 준석씨는 어렸을때부터 음악을 좋 아했다고 한다. 유난히 음악에 관심이 많으 셨던 아버지와 어머니 덕분 에 뱃속에서부터 태교로 많은 음악을 접했다고 말하는 김준석씨는
“음악에 빠지기 시작한 건 서태지와 아이 들의 ‘난 알아요’를 듣고나서 였어요. 정말 어린 나이였지만 음악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껴 노래, 춤 등의 끼를 주체하지 못했 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저 학년때부터 노래, 춤 등을 너무 좋아 해 소풍 장기자랑시간에도 혼자나가 DJ DOC의 ‘미녀와 야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곤 했다고 한다. 또한 보이스카웃 수련회 장기 자랑 시간에는 춤 노래로 1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A5면에 이어집니다.
포상금 5억의 힘 … 돈선거 내부고발 안양서 첫 접수 <한국>
고주혁 기자
김준석
지난달 20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에 불법 돈선거에 관한 신고가 접 수됐다. 안양시에서 4·11총선 예비후 로로 등록한 A씨 선거캠프의 ‘조직 관리책임자’라는 이모씨의 신고였다. 이씨가 선관위에 밝힌 내용은 구 체적이었다. 지역신문 1면에 유리 한 여론조사를 실어주면 건당 250 만~300만원씩 기자에게 주고, 입당 원서를 받아오는 사람에겐 ‘현찰 박 치기’를 하고…. 나아가 이씨는 지난 해 12월 19일 김씨에게 선거조직을 만들어 주는 조건으로 5만원권 60 장(300만원)을, 30일에 다시 5만원권 100장(500만원)을 받았다고 ‘자수’했 다. 이씨는 “당시 A씨가 ‘한나라당
이 죽을 쓰는 상황에서 민주당 깃 발만 꽂으면 무조건 승리다. 공천까 지 두어달 동안 2억~3억만 쓰면 된 다. 계산 끝났다. 돈은 얼마든지 있 으니, 통 작게 굴지 말고 팍팍 써서 사람을 모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제보를 받은 선관위는 A씨 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수사가 시 작되자 A씨는 민주통합당 공천신청 을 하지 못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씨는 ‘돈선거의 공범’이다. 공범인 그가 이 같은 사 실을 폭로할 수 있었던 건 최근 들 어 바뀐 선거법 때문이다. 선관위는 지난달 17일 ▶돈 전달자(공범)도 자 수하면 죄를 면해줄 뿐 아니라 포상
금을 지급하고 ▶포상금은 5000만 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한도를 크 게 늘렸다. 이씨는 발표 사흘 뒤 이 기준에 따라 첫 신고자로 나선 것 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그는 면죄 혜택과 거액의 포상금을 동시에 받 을 수 있다. 선관위는 이번 사건이 ‘공범 자수 자 특례+5억 포상금’의 첫 사례라고 밝혔다. 다만 A씨는 현재 불법 선거 운동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혐의 사실이 입증되면 신고자 인 이씨에겐 1억원 이상의 포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관계기사 A10면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18일(오늘) ‘댄싱퀸’ 밴쿠버 개봉 2012년 최강 코미디 영화로 자리매김한 <댄싱퀸>이 밴쿠버17일, 코퀴틀람 실버시 티 극장에서 개봉했다. <댄싱퀸>은 서울시장후보와 댄스가수라는 함께 어울리기에 는 위험한(?) 두 주인공의 꿈을 향한 이중생활이 그려진 영화다. 국민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엄정화, 대한민국의 어떤 배우 조합보다 완벽 호흡 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서로의 장점과 매력을 100% 끌어 올리며 환상적인 연기 력으로 밴쿠버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데뷔 17년 차 가수인 엄정화의 화려한 공연 장면들이 시선을 사로 잡고, 엄정화 의 ‘슈퍼스타 k’ 오디션 장면과 황정민의 ‘대국민토론회’ 출연 장면도 관객들에게 폭풍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문의는 778-875-5203(조인스 미디어)로 하면 된다.
재외선거 등록 절차 개선되어야 한다 순회영사 등록 접수, 영구명부제 등 개선안 제기··· 중앙선관위 신중히 검토 중 대한민국은 지금 헌정사상 처음 치 러진 재외선거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 김재훈 영사는 “재외선거는 주민등록이나 국내거 소신고에 의하여 명부에 등재되는 한국내 선거와는 달리 반드시 사전 에 신고, 신청을 해야 한다. 특히 영 주권자의 경우 투표 뿐 아니라 등 록신청을 위해 본인이 공관을 직접 방문하도록 되어 있어 아무래도 등 록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 선거에 비해 국회 의원 선거에 관심이 적은 것도 하나 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4.11 총선 재외유권자 등록 은 158개 공관에서만 접수하는 것 을 원칙으로 했다. 공관이 없는 도 시에 사는 재외동포들은 현실적으 로 등록절차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 다. 때문에 등록절차 간소화가 최우 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등록절차의 개선안은 이렇다. 순회영사 등록접
수, 공관 외 등록 우편과 인터넷 및 팩스 등록 등이다. 또한, 한번 재외 선거인으로 등록하면 모든 선거에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영구명부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재외선 거인 등록 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 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 린다.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재외선 거 참여도가 낮았다는 지적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영구명부제 도입을 검 토하고 있다. 한번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하면 추후에는 별도의 등록 절 차 없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선관위 재외선거기획팀은 등 록 마감 결과 재외선거인들이 공관 에 직접 나가 신청하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쏟아졌다며 “이번에 등록한 12만4천350명은 12월 대선이나 앞으 로 다른 선거에 다시 등록하지 않아 도 되도록 영구명부제를 도입하자 는 의견을 19대 국회에 제시할 방 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마련되어 있는 공관 외 에도 인구 2만명이 넘는 34개 지역
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하는 방안 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영주권 자들에 대해서도 우편 등록을 허용 하는 방안과 우편투표와 인터넷투 표, 순회영사 운영, 영구명부제 도입 등의 개선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 김재훈 영사는 “중앙선관위를 비롯하여 국회 등 정치권에서 영구명부제 도입, 우편 등록 허용 등 재외선거 제도에 대 한 개선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 다며 “주밴쿠버총영사관은 향후 제 19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공정하 게 관리하고, 재외선거 신고, 신청 한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투 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를 집중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밴쿠버 지역에 재외선거를 신고. 신청자들은 오는 3월 28일(수) 부터 4월 2일(월)까지(매일 오전 8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는 재외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한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