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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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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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농축우라늄 생산 급증”

IAEA사찰단은 이란의 핵연구활동과 농축우랴늄 생산현황에 대한 이란정부 측의 설명과 자료를 받았으나 이란 핵 현황에 대한 양측의 접근 방식이 달라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이란이 최근 농축우라늄 생산량 을 급격히 늘렸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IAEA는 이날 ‘이란 핵 활동’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란 핵 프로그램의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밴쿠버여성한인회 이인순 회장

“한인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는 단체로 성장하겠습니다”

IAEA 분기보고서 “이란 방문 無성과”···군사적 위험도 증가 보고서는 이란이 100㎏ 이상의 고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으며, 이 양의 절반 이하로 핵탄두 하나를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탄즈 인근의 우 라늄 농축 시설과 포르도 지하 벙커 시설에서 중요한 핵개발 활동이 진 행되고 있다. 나탄즈에는 각각 170개의 원심분 리기가 들어있는 52개의 케스케이드 장치가 운영되고 있으며, 포르도에는 696개의 원심분리기가 20% 농축 우 라늄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포르도에서 지난해 11 월 이후 20% 농축 우라늄 생산량을 3배로 늘렸다. 이란은 농축 우라늄 생산을 평화 적인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90% 농축 우라늄은 이론적으로 핵폭탄

2012년 2월 25일 토요일

에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 적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최근 고위급 대표 단의 테헤란 방문에서 아무런 합의 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양측의 접 근 방식에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한 IAEA 보 고서에서 폭발 시험이 진행됐을 것 으로 지목한 테헤란 인근의 파르친 군사 시설에 대표단이 접근하려했으 나 거부됐다며 “실망스럽다”고 유감 을 표명했다. 이란 관료들은 대표단의 방문 내내 지난번 보고서가 날조된 것이라고 주 장하면서 IAEA가 지적한 우려를 일 축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밴쿠버 지역의 한인 여성들을 위한 단체인 ‘밴쿠버한 인여성회(회장 이인순’)가 탄생했다. 지난 1월 17일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후 오는 3월 정식 창단식을 앞 두고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밴쿠버한인여성회는 유 능한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여성을 키우기 위해 창단된 단체다. 이인순 회장은 “에드먼튼, 캘거리, 토론토 등 다른 지 역은 이미 오래 전 한인여성회가 발족되어 활발한 활 동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밴쿠버 지역에만 한인여성회 가 없어서 안타까웠다”며 “한인여성회는 21세기에 맞 는 리더십 강한 여성을 키우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젊은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우리 단체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A5면으로 이어집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연합뉴스

이인순 회장

25일 취임 4주년 맞은 MB의 성적표는 경제위기 극복은 아직 섣부른 판단···소통부재와 인사 난맥이 점수 깎아

온천 즐기는 일본원숭이,‘여기가 지상낙원~’ 호주 출신 사진작가 벤 토로데((Ben Torode·35)는 최근 일본 '지고쿠다니 원숭이 공원'내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복에 겨운' 원숭이 가족을 촬영했다.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는 일본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영하 20℃를 오르내리는 추운 산악지역에서 살고 있다. 사진 속(우측)에서 새 끼 원숭이는 추위에 몸을 움츠리고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온천 속으로 들어간 후 새끼는 어깨를 펴고 행복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또 물 위에 떠있는 씨앗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가 하면 가족끼리 오붓하게 온천욕을 즐기기도 했다. 한편, 사람들의 접근을 두려워하지 않고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기 늘어가자 일본 나가노 지역은 아예 원숭이 전용 온천탕까지 만들어 겨울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올 겨울 유럽은 한파로 곤욕을 치르는데 저 원숭이 들은 팔자가 폈다" "정말 사람 표정하고 판박이다" "사랑스럽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25일로 취임 4주년을 맞이하는 이 명박 대통령은 소통을 원하는 시 대적 흐름에는 충실하게 반응하지 못해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두 번이나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은 운이 좋지 않은 지도자다. 취임 첫해인 2008년에는 미국 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광 풍처럼 세계 경제에 몰아 닥쳐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회 원국 대부분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취임 4 주년 특별 기자회견에서 "전대미 문의 위기를 맞아 대한민국이 사 느냐 후퇴하느냐 하는 생존의 문 제에 부딪혔다"고 말하며 위기를 강조했다. 또 2011년에는 우리 경제가 채

회복하기도 전에 유럽발 재정위기 가 다가왔고 이란 제재 분위기에 따른 국제 원유값 상승이 계속 물 가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유럽이 올 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고 하 지만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도 예상보다는 좀 더 나아질 수 있 다는 전망도 있어 희망의 끈을 놓 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집권초부터 조각때부터 이른바 고소영 내각이라거나 강 부자 내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인사와 관련해서는 국민과의 소통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명지대 정외과 김도종 교 수는 "이명박 정부의 집권 4년은 SNS 등 21세기는 소통을 중시하 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지 못해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한 것 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통부재는 시대정신과 20대에 서 40대층의 가치관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대통령의 형 이상득 새누리 당 의원과 이른바 방통대군으로 불린 측근 최시중 위원장이 비리 의혹에 연루되고 김두우 전 청와 대 홍보수석과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신세를 지는 등 집권 4년차에 줄줄이 터져 나온 측근과 친인척 비리는 임기말 레 임덕 현상을 가속화 시키는 원인 이 됐다. 실체적으로 옳으냐 그르냐를 떠 나 국민의 감성과 여론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임기말 인 기하락과 레임덕으로 이어지고 있 다는 뜻이다. 이용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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