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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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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9일 수요일
“이란 핵무장 세계경제 질식” 이란, 핵무장에 성공하면 유가를 더욱 상승시킬 능력 보유 핵개발 저지에 세계가 동참 해야 할 것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 아시아 학과 로스 폴 킹 교수
네타샤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장할 경 우 유가를 상승시켜 세계 경제를 질 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열린 환경친화 적 경제성장 회의에서 "지금의 유가 상승세가 걱정된다면 이란이 핵무장 을 통해 걸프지역의 산유국을 통제권 에 두는 상황에서는 그 우려가 더욱 커질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이란이 핵무장에 성공 하면 유가를 더욱 상승시킬 능력을 갖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세계 경 제가 숨을 쉬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 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원유의 자의적 통제가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 람들은 같은 이유로 이란의 핵개발
을 저지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4 일 보고서에서 이란이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우라늄을 순도 20%까 지 농축할 수 있는 용량을 3배로 늘 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란은 매달 14㎏의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105㎏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우라늄을 순도 20%까 지 농축하는 기술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순도 90%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단계 라고 설명하고 있다.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만난 국가보훈처장
연합뉴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25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 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과 만나 금년 6.25전쟁 60주년 행사의 원활한 개최 협조와 내년 정전 60주년 관련 사업에 대 해 논의했다
노동위원회-BC주 교사 ‘파업'승인
MBC에 이어 KBS 파업으로 방송차질 예상
주 정부 이에 맞서는 파업금지법안 상정.. 일주일 안에 결정 될 듯
MB정권 말기, 선거철 앞둔 정권지원 경영진과 방송노조측간의 힘겨루기 양상
BC주 내 4만여명의 교사들이 파업 을 해도 좋다는 허가가 28일 내려 졌다. 노동관계위원회(Labour Relations Board)는 교사들의 파업을 승인하 면서 교사들이 일주일에 3번까지 파 업할 수 있으며 그 다음 주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파업할 수 있다고 구 체적인 파업일정을 제한했다. 또한 교사들은 파업시 위원회에 파업계획 을 개시 이틀전에 알려주어야 한다. 이같은 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진
후 주정부는 몇시간 지나지 않은 후 교사와의 갈등문제를 매듭지기 위 한 법안을 주 의회에 상정하며 맞 대응 했다. 정부가 의회에 제안한 법안은, 파 업행위를 제한하는 주요공공기관 으로 ‘학교’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이 를 통해 교사의 파업종료를 명령하 는 법안이다. 이 법안에는 파업종료명령을 위 반한 개인과 단체에 부과되는 벌금 도 포함되어 있는데 불법파업을 시
행할 경우 교사 개인에게는 하루에 475 달러, 연합 대표는 하루에 2500 달러, BC주 교사연맹에게는 하루에 13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 이 포함되어 있다. 주정부가 교사들의 파업을 막기휘 해 상정한 법안이 최종 결정되는 것 은 약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 상되며 법안이 승인되는 것을 전제 로 노동관계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교사들의 파업은 일주일 정도만 합 법적 파업이 되는 셈이다 주 정부가 제안한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는 교사들의 어떠한 파업도 불법적인 행동으로 간주된다. 현재 지난 27일(월)부터 태업에 들 어간 BC주 교사노조 산하 40,000명 의 교사들은 아침수업 5분전에 출근 한뒤 점심시간을 이용한 집회와 시 위를 하고 있으며 수업이 끝난 후 각 지역의 교사연합 집회에 참여하 고 있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KBS 방송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다음달 6일 오전 5시 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 김인규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해 온 새 노조는 24 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 업 일정을 확정했다. 새 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0년 7 월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전날 마감한 총파업 찬반 투표에 서는 88.6%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 결됐다. 새 노조는 파업 전날인 다 음달 5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파 업전야제를 개최하며, 6일에는 여 의도에서 파업출정식을 열 계획이 다. 남철우 노조 홍보국장은 "우리 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 한 파업을 진행한다"며 "노조원 전 원 파업 참여가 원칙인 만큼 보도 와 프로그램 제작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을 결정한 노조는 KBS
의 제 2노조로 기자와 PD를 중심 으로 1천여명이 가입했고, 제 1노 조인 KBS 노조는 각 부문에 걸쳐 노조원 3천여명을 두고 있다. 기존 KBS 노조는 이번 파업에 동참하 지 않는다. 사측은 새 노조의 파업 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 다. 배재성 홍보실장은 "이번 파업 은 인사권과 관련한 불법파업"이 라며 "사규에 따라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민형사상 소송을 검토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노조와 별 도로 KBS 기자협회는 부당 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인사 철 회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 0시 취재·제작 거부에 돌입한다. MBC는 노조집행부가 김재철 MBC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문제삼으면서 노조와 사측의 감정 대립까지 더해지면서 양측 한치의 물러섬 없는 파업과 법적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MBC는 최근 노조측의 파업에 동참한 부국장급 간부사원중 방 송 파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 는 일부직원을 사내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노조를 상대로 법적공방 을 책임을 물을것이라며 향후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노조 는 MBC 김재철 사장이 휴일에 과 도하게 몰려 사용되는 법인카드내 역과 호텔이용비용, 명품 및 고가 의 여성 핸드백과 보석류를 구입한 내역등을 공개하며 이에 대한 김 재철 사장의 사용내역공개를 요구 하고 이의 불응시 업무상 배임 및 횡령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MBC 사측은 김재철사장의 법인 카드 사용내역은 회사의 비밀이며 이를 누출한 직원을 색출해 징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사 노조와 직원들의 움 직임에 반해 신문사 기자들은 아 무런 움직임이 없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