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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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제25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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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공격 대비 미사일사거리 연장 필요” "300㎞ 제한은 한계 있다..조만간 타협 될 것"

泰총리 “핵정상회의, 핵테러 차단 협력 기회”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가 핵테러 차단을 위 해 모든 국가가 협력할 좋은 기회 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잉락 총리는 또 방한 기간 한국 의 물관리 시스템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 의 참석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간) 방콕 정부청사에서 연합뉴스 등 방콕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의 인 터뷰에서 핵안보정상회의와 한·태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잉락 총리는 "핵테러 차단을 위 해 모든 나라가 협력해야 한다"면 서 "태국도 핵정상회의에 참석해 다른 나라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 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 "태국 도 다른 나라와 연관된 부분이 많 아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면서 "핵 테러 문제가 없었으면 한다"고 밝 혀 북한 핵무기 개발에 대해 우회 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잉락 총리는 장·단기적인 홍수 대 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방한 기간 한국 물 관리 기술을 배우고 싶다 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은 지난해 7월말부터 넉 달 넘게 중·북부 지역에서 계속된 대 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 기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잉락 총리는 한국 4대 강 사업에 대해 "한국의 물관리 기술이 발달 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 한 기간 한국의 물관리 기술과 경 험을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한국 물관리 기술과 시스템뿐 아니라 가뭄을 방 지할 수 있는 기술도 공유했으면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대홍수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 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 련, "홍수 이후 여러 나라를 방문 하면서 투자가들이 제기하는 문제 점을 청취했다"면서 "법인세를 올 해 30%에서 23%로, 내년에는 20% 로 인하하는 등의 정책으로 투자가 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잉락 총리는 "태국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면서 "양국이 이번 정상 회의를 계기로 사업, 무역, 관광 분 야에서 더욱 협조할 수 있으면 좋 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美,북한내 미군유해 발굴 중단

이명박 대통령(사진)은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의 목적은 유사시 북한의 공격에 대한 예방"이며 이에 적절한 사거 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예 방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탄도 미사 일 사거리를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 을 밝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22일 동아일보와 미 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내외신 공 동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사일 사 거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은 목적 이 유사시 북한의 공격에 대한 예 방"이라며 "적절한 사거리가 필요하 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미국과 합의한 미사일 지침에 따라 사거리 300㎞ㆍ탄두 중량 500㎏을 넘는 탄 도미사일을 보유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300㎞로는 북한의 전방에만 미치기 때문에 (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효과적 인 대북 방어 차원의) 공격에 한계

가 있다"면서 미사일 지침 개정 필 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여러 가지 현 실과 여건이 바뀌었다"면서 "(한ㆍ미 미사일 합의 이후) 기간이 됐기 때 문에 한미가 협의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이어 "한ㆍ미 공동으로 전략을 펴 나가는 관점에서도 우리의 (사거리 확대) 주장에 미국도 상당히 이해 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도) 우리 의 전략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보 기 때문에 조만간 타협이 될 것이라 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부터 27일 까 지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 정상 회의에서 회동하는 이 대통령과 버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 문제 를 놓고 어떤 합의점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로 공 격하면 제주도까지 온다. 그래서 우 리도 대칭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라며 "한ㆍ미가 공동 전략을 짜고 있 으니 거기에 적절한 미사일 사거리 를 확대하는 게 맞다는 이해가 양국 간에 돼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정부는 북한의 `광명성 3 호' 발사 계획에 따른 종합대책으로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를 적극 검 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미국과 미사일 지 침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해오고 있 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간) 북한 의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활동을 중단키 로 했고 북측에도 이를 통보했다 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한이 지난주 '인공 위성' 광명성 3호를 4월에 발사하겠 다고 발표한 이후 미 정부의 첫 공 식 대응으로, 대북 식량지원 계획에 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 력히 시사하고 나서 향후 북미관계 가 주목된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로켓 발사계획을 포함한 북한의 최근 도발적인 행동 들 때문에, 한국전 때 희생당한 미 군의 유해 발굴팀을 북한에 이달 중 보내려던 계획을 우선 중단했 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의 이번 결 정과 이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해, 북측에 사전 통보했음을 분 명히했다. 리틀 대변인은 그러나 유해발굴팀 이 북한으로 떠나기 전에 방문 계 획이 중단됐는지에 대해서는 분명 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리틀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최 근 적절하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믿 기 때문에 유해발굴 노력을 중단했 다"면서 "북한이 국제 사회가 요구 하는 행동 규범으로 되돌아가는 것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일정한 시기에 미 군 유해 발굴에 다시 나서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려 하고, 한 국에 대한 호전적 발언을 계속하며, 도발적 행위를 멈추지 않는 한 유해 발굴 활동을 하기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존 커비 국방부 수석대변인 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국 제적 임무를 위배하게 되는 것인데 도 미사일 발사를 계속 추구할 경 우 다른 반향들(repercussions)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 북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대북 식량지 원 계획과 연계될 수 있음을 강력 히 시사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지난 1996년 유해 발굴을 시작, 220여 구의 유해 를 발굴했으나 2005년 부시 행정부 가 북한 내에서 미 발굴팀의 안전

을 우려해 이를 중지시켰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미국과 북한 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미회담에 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 기로 합의했다. 미군은 한국전쟁 기간 7천900여 명이 실종됐고 그 중 약 5천500명 의 유해가 북한에 있을 것으로 추 정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을 중대도발로 규 정하고 26-27일 개최되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미·일·중·러·EU(유럽 연합) 등 관련국 정상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북한은 21일 서울 핵안 보정상회의에서 북핵과 관련된 '성 명 발표' 등이 나올 경우 이를 북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으 름장을 놨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핵테러 문 제에 논의를 집중하고, 북한의 핵개 발 문제에 대해서는 부수적으로 논 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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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우리는 왜 정치에 실망하는가 4·11 총선용 공천이 실망감을 잔뜩 키워 놓았다.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 과정에서 온갖 잡음과 물 의가 끊이지 않았다. 역대 어느 공천보다 소란 스럽고 실망스럽다. 왜 정치는 늘 우리를 실망하게 만들까. 정치인 개인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국회의원을 개인 적으로 만나 보면 예외 없이 민주와 법치, 대화 와 타협에 열변을 토한다. 논리도 분명하고 소 신도 확고해 보인다. 정치의 문제점도 속속들이 짚어낸다. 그런 훌륭한 인물이 정치현장에선 영 엉뚱한 행태를 보인다. 왜 그럴까. 결국은 개인의 문제보다 정치제도 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 개개인의 양심과 도덕 에 기대를 걸고 기다리다간 백년하청(百年河淸) 이다. 국회의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정치 메커니즘의 정수는 공천이다. 그래서 공천 과정 에선 정치판의 문제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다. 반대로 공천 메커니즘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 판의 문제를 풀어가는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다. 이번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일일이 거론하자 면 끝이 없다. 모든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 만 따져보자. 정치학자들은 현재의 우리 정치시 스템을 ‘1987년 체제’라고 부른다. 87년 민주화 이후 정치체제의 틀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는 얘기다. 87년 체제의 최대 문제점은 ‘하향식 공천’이다. 국회의원 후보를 위에서 찍어 아래로 내려보낸다. ‘독재타도’로 민주화는 되었지만 ‘민 주화 이후 민주주의’의 핵심과제인 정당 내부 민 주화가 전혀 안 되고 있는 것이다. YS·DJ로 대표되는 시절엔 하향식 공천이 통

<분수대>

했다. 가장 성공적인 공천사례로 평가되는 96년 15대 국회 신한국당 공천이 대표적이다. 대통령 이자 당 총재로서 막강한 권한을 지닌 YS가 전 권을 행사했다. 청와대와 안기부(국정원 전신), 그리고 아들 김현철의 비밀캠프가 대한민국의 정치적 자원을 거의 독점했기에 가능했다. 안기부에서 관리하는 통치자금이 거의 무한 대였으며, 후보를 검증하기 위한 정보를 마음 대로 수집할 수 있었으며, 필요하면 공천에 반 발하는 사람을 주저앉히는 완력을 행사하는 데 걸림돌이 없었다. 모든 지역구별로 방대한 여 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당선이 유 력시되는 후보를 일방적으로 차출하고, 당선에 필요한 돈과 조직을 안겨 지역구로 내려보냈다. 이렇게 해서 당선된 국회의원은 당연히 보스에 게 충성을 다할 수밖에 없다. 하향식은 권위적 이지만 효율적이었다. 이제 어느 누구도 이런 막강한 권력과 무한한 자원을 독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87년 이후 민주화가 조금씩 사회 저변에 정착돼 왔 기 때문이다. 그런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도 불 구하고 정치체제의 핵심인 공천은 여전히 낡은 방식 그대로 뒤처져 있다. 유효기간이 지난 제 도가 계속 탈을 내고, 우리는 계속 실망할 수밖 에 없는 셈이다. 당 지도부가 ‘마음대로 공천한 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외부인으로 공천심사 위원단을 꾸리는 모양새를 갖추었지만, 눈가림 에 불과하다. 원칙은 바꾸지 않고 화장만 고친 궁여지책(窮餘之策)이다. YS·DJ식의 권위도, 권한도, 힘도 없는 정당

오병상 수석 논설 위원

지도자가 하향식을 고집하다 보니 여기저기 부 작용만 커진다. 기준이 일정하지 않으니 반발이 많고, 반발을 누를 힘이 없으니 뛰쳐나가는 사 람이 많다. 결국 정치세력 간 주고받기로 문제 를 풀려 하니 공천에 전략과 개념이 없다. 후 보를 스크린할 정보와 능력이 부족하니 엉뚱한 인물을 공천했다가 뒤늦게 갈아 끼우느라 허둥 지둥이다. 자기 사람 심으려 지역구 돌려 막기 를 하다 보니 전혀 연고도 없는 사람이 지역 대표로 떨어진다. 민주적이지도 못하고, 효율적 이지도 않다. 근본적 해법은 하향식 공천을 상향식으로 뒤 집는 제도혁신이다. 정치는 효율에 앞서 민주적 이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 실시된 국민경선이 상향식 공천이다. 이번엔 이마저도 실패작이었 다. 원칙은 맞지만 현실이 영 따라주질 못했다. 준비를 안 했기 때문이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몇 년간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말만 했다. 실 제로 제도를 고쳐야 할 정치개혁특위는 법을 고 치지 않고 문을 닫아버렸다. 제대로 하려면 법 을 고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서야 한다. 필 요한 준비는 전혀 하지 않고 상향식 시늉만 내 려고 하니 돈으로 표를 사는 구태만 횡행했다. 어차피 이번 공천은 물 건너갔다. 남은 것은 유권자들이 직접 총선에서 표로 심판하는 일 이다. 더디지만 그 길이 가장 확실하다. 그나마 차악(次惡)이라도 선택할 수 있기에 선거는 좋 은 것이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명품에 미친 사회…혀 찰 일이지만 누군가엔 존재의 몸부림

패션잡지에서 쏙 빠져 나온 듯한 백인 선남선녀 와 며칠 전 차 한잔을 나눴다. 둘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 A사의 아시아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한 다고 했다. 모두 애가 달아 있었다. 한국 명품 시 장이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A사는 상 대적으로 재미가 덜하다는 거였다. 이들은 대놓 고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 샤넬·에르메스·루이 뷔통 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겠느냐”고 했다. 내 입에서 한 마디가 툭 튀어나왔다. “혼수 목록에 올라야죠.” 고가의 해외 브랜드 제품들이 기본 혼수 품목으로 자리 잡은 건 2, 3년 새 일이다. ‘남시여백’. ‘남자는 시계, 여자는 핸드백’이란 뜻인데 그 값이 싼 건 수백만원, 비 싼 것은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덕분에 세계적 불 황 속에서도 국내 백화점업계의 명품 매출은 놀 라운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2009년 16%, 2010 년 12%, 지난해엔 무려 20%였다(지식경제부). A사 사람들은 우리도 그 정도는 안다며 “그

러니까 어떻게 하면 필수 혼수품이 될 수 있느 냐”고 재차 물었다. 낸들 알겠는가. 다만 그 얼 마 전 모 백화점이 내놓은 자료가 답이 될지 모 르겠다고 했다. 이른바 ‘연예인이 많이 찾는 브 랜드 베스트3’이다. 1위 샤넬, 2위 에르메스, 3위 루이뷔통. 매일 수백만 명이 클릭하는 포털 사 진 뉴스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메뉴가 뭘까. 연 예인 직찍(직접 촬영), 연예인 공항 패션이다. 드 라마·오락 프로그램에 협찬받아 걸치고 나오는 것까지 합쳐, 패션업계에 이들이 끼치는 영향력 은 절대적이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좋은 쪽이든 그 반대로든 유명인에 대한 몰입과 집착이 유난 한 사회 아닌가. A사 남녀는 이어 “한국에선 고가 마케팅이 유 난히 잘 먹히는 것 같다”고 투덜댔다. 그것도 맞 는 말이다. 올 1, 2월 샤넬과 에르메스, 프라다 는 평균가를 5~10%씩 올렸다. 손님은 외려 늘었 다. 프라다의 경우 판매원들이 가격 인상 소문을

미리 퍼뜨린 덕에 전 달 매출이 30%나 뛰어오 르기도 했다. 이래도 벌고 저래도 버는 셈이다. 명품 소비의 심리학적 근거로 자주 인용되는 게 매슬로의 욕구계층이론이다. 생존욕부터 자 아실현욕에 이르는 인간의 여러 욕망 중 ‘자기존 경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행위라는 것이다. 우 리나라의 명품 열풍이 유난한 건, 그렇다면 존경 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다른 길이 그만큼 막혀 있다는 뜻 아닐까. 큰 차를 타야, 비싼 핸드백을 들어야 비로소 대접받는 사회. 그런 시각에서 보 자면 소위 지식인이나 타고나길 복 받은 이들이 ‘명품이나 밝히는 천박한 짓’을 내놓고 조소하는 것 또한 일종의 선민의식의 발로(發露)일 수 있 겠다. 학력이나 재력, 외모며 사회적 지위로 자 기 존재를 증명받기 위해 그토록 몸부림치지 않 아도 괜찮은 사회가 된다면 지금 같은 이상 열 풍은 절로 사라지지 않을지. 이나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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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종합

2012년 3월 21일 수요일

美 오리건주-밴쿠버, 전기車 전용도로 열린다

전기자동차 (사진)

미국 오리건주 서부 해안에 전기차 전 용 고속도로가 열렸다. 이 도로는 160마일 (257km)에 이르는 직선코스로 미국인들은 전기자동차나 전기오토바이를 타고도 장거 리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미 국 오리건주에 160마일의 전기차 전용 고속 도로가 개통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오리건주에 들어설 이 전기차 전용도로는 전체 1350마일(2172km)에 이르는 고속도로 의 일부 구간이다. 전체도로는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시작돼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를 거쳐 캐나다 국경지대까지 이어진다. 전 체 구간이 완공되는 2020년이면 미국인들은 전기차를 타고 캐나다·미국·멕시코 3개국의 국경을 넘을 수 있게 된다.

이 도로에는 8개의 전기 충전소도 새로 설 치됐다. 충전소 설치업체인 에어로바이런먼 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충전시간을 획기적 으로 절감해 완전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 20분이다. 이번에 개통된 전기차 전용 고속도로는 미 에너지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에너지부 측 한 관계자는 “전기차 고속도 로 프로젝트는 정부기관과 법인 뿐 아니라 개인들의 전기차 구매 촉진을 위한 것”이라 며 “전기차 산업 육성으로 녹색경제의 기반 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로 설치는 일자리를 창출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부는 지난 2010년 12월 일본 닛산 ‘ 리프’와 제네럴모터스 ‘볼트’ 900대를 보급하 고 전기차 충전소를 시애틀 지역에 집중적 으로 설치했다. 미 서부 도시들은 신기술과 친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여와 오래 전부터 전기차 업체들 의 시험무대로 기능해왔다

밴쿠버 중앙 일보

加 전국서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56위’ 원인은… 해마다 밴쿠버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로서는 상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캐나다 전 국 평가에 의하면 빠른 속도로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벗어나 56위에 머물러 충격 을 주고 있다. 머니센스誌는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도 시 순위’를 발표 하면서 “밴쿠버는 이제 상

위 순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50위권에 도 들지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머니센스誌 데이비드 호지 편집장 에 따르면 밴쿠버는 여전히 높은 순위이며 밴쿠버 시민의 16%가 도보나 자전거를 통 해서 출퇴근을 하는 순위는 상위 6위에 올 랐으며, 쾌적한 공기가 7위, 교통편리가 5위,

문화ㆍ스포츠ㆍ예술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했 다고 전했다. 한편 밴쿠버를 50위권으로 떨어뜨린 가장 큰 원인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격 때 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중앙 일보

BC주, 피부암 우려 18세 이하 인공선탠 금지 BC주가 피부암 발생 우려를 들어 18세 이 하 미성년자의 인공 선탠을 금지키로 했다 고 캐나다통신이 20일 전했다. BC주 마이크 드종 보건부 장관은 이날 BC 암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사설 미용업소 에서 18세 이하 미성년자들의 인공 선탠을 금지토록 하는 규제법규를 오는 가을까지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드종 장관은 10대들이 인공선탠으로 인한 피부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가능성을 두 고 안전을 위한 규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다만 자외선 인공 선탠이 필요한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캐나다에서 10대의 인공 선탠 금지조치는 노바스코샤 주와 BC주 빅토리아 시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BC주 정부의 방침은 의료계와 각급 행정 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 정해진 것으로 알 려졌다. 지난 2003년부터 피부암으로 투병 중인 캐 슬린 버나드는 “나는 10대 때 인공선탠에 중 독됐었다”며 정부의 조치를 환영했다.

피부암 진단 후 9개월 시한부 생존 선고 를 받았던 그는 이후 위기를 넘기고 미성년 자의 선탠 금지를 주장하는 ‘피부 수호’ 운 동을 펴고 있다. 반면 미용업계 관계자는 선탠 전면 금지는 과도한 행정 제한조치라면서 시술 장비를 적 절히 규제하거나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방식 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탠 고객 중 10대 비율은 3~5% 밖 에 안 된다면서 대부분이 휴가나 졸업파티 등을 앞두고 부모와 함께 오는 고객들이라 연합뉴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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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개봉 70주년 ‘카사블랑카’ 재개봉 북미 전역 500여개 극장서 개봉

영화 ‘카사블랑카’의 한 장면

‘카사블랑카(Casablanca)’가 원작 개봉 70 주년을 맞아 21일 북미전역 500여개 극장 에서 일제히 재개봉한다. 1942년 개봉한 카사블랑카는 대표적인 로맨스 명작으로 꼽힌다. 험프리 보가트 와 잉그리드 버그만의 명연기가 녹아있는 이 영화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헤어져야 했 던 연인의 애절한 스토리를 그렸다. “그대

눈동자에 건배(Here’s to looking at you kid)”라는 보가트의 명대사로도 유명하다. ▶카사블랑카 밴쿠버 상영관 Festival Cinemas Fifth Ave Cinemas 2110 Burrard Street, Vancouver ☎604-734-7469 오후 7시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연구팀 “항균제 닭고기가 요로 감염증 주범” “닭고기에 항균제를 많이 사용해 이에 내 성을 갖는 대장균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매년 영국에 서 백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요로 감염증 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 은 이 병의 독특한 주범이 닭고기일 것”이 라는 의견을 밝혔다. 연구팀은 오랫동안 이 감염이 자신의 몸에 있는 대장균 박테리아 로 인해 발생했을 것으로 의심해왔다. 그러 나, 캐나다 연구진은 세균의 변종이 가금류 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몬트리올에 있는 맥길 대학 연구팀은 요로를 감염시킨 대장균의 유전자 지문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의 대장균 샘플 320개를 비교한 결 과, 놀랍게도 닭고기와 근접하게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원 아미 맨지스는 “닭고기가 요로 감 염증과 같은 비뇨기 감염을 유발하는 저장

고 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 결과는 감염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으로 인해 오염되기보다는 조류에서 직접적으로 온다는 점을 시사했 다. 더욱이 연구자들은 “현대의 농업 방식 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맨지 스는 “식용 동물을 사육할 때, 살균제를 과 다 사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해 대장균 에 내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맨지스는 “지난 10년 동안, 내성을 가진 대장균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그 결과, 과 거에는 간단했던 요로 감염증의 치료가 이 젠 복잡해졌다. 치료에 실패할 확률은 높 아졌고, 치료비 또한 증가했다”며 “농장에 서 살균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약물 저항 력을 지닌 감염을 피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로 감염증에 합병증이 오 면 심한 경우, 신부전이나 패혈증으로 이어 밴쿠버 중앙일보 질 수 있다고 전해졌다


A4 전면광고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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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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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 교육 전파하는 평생 교육자 박보영 ‘너 몇 살이야’ 어른들 토론이 애들만도 못한 경우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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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64) 대립토론교육연구회 회장 (사진)

박보영(64) 대립토론교육연구회 회장 은 1969년 처음 초등학교 교사가 됐 다. 그 뒤로 40년을 ‘초등학교 선생 님’이란 타이틀로 살았다. 어린아이 들을 가르치는 일이 그 어떤 직업보 다 중요하다고 믿어왔다. 광양제철 초등학교 교장 시절, 그는 피에로 복 장에 빨간 코를 달고 입학식장에 등 장했다. 아침이면 교문 앞에서 일일 이 학생들과 악수하며 “어서 오너라” 며 등교를 반겼다. 그가 교사란 직업 만큼이나 ‘신봉’하는 것이 ‘대립토론 (debating)’이다. 20년 넘게 토론 기 법을 연구하고 가르쳐 왔는데 퇴직 뒤에도 전국을 돌며 교사 후배들에 게 지도법을 강의하고, 학생들에게 수업도 직접 하고 있다. “우리는 뜨 거운 교육열 속에서도 늘 뭔가 갈증 을 느껴왔어요. 그걸 풀 수 있는 게 대립토론이라고 믿어요.” - 토론과 대립토론이 다른 건가. “다르다. 토론은 논쟁을 할 때 원칙 적으로 토론자끼리만 발언을 한다. 하지만 대립토론은 ‘두 팀’이 규칙에 따라 논쟁을 벌이는 거다.” -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축구경기를 떠올리면 된다. 인원수 가 정해져 있고 규칙이 있고 심판이 있고 승부를 낸다. 대립토론도 똑같 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대항하는 두 팀으로 나눈다. 이때 팀은 자기가 좋 아하는 입장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추첨으로 결정한다. 그 뒤에 규칙에 따라 토론하고 승패를 결정한다. 한 마디로 ‘말로 하는 경기’다.” - 주변에 대립토론 사례가 있을까.

“TV에서 하는 ‘100분 토론’ ‘심야토 론’ ‘시사토론’ 등은 그냥 토론이다. 그나마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대립 토론에 가깝다.” 대립토론의 기본형태는 ‘찬성 측 입 론(주장 내세우기)→반대 측 입론→ 반대 측 반박발언(반론)→찬성 측 반 박발언(반론)→반대 측 최종발언→ 찬성 측 최종발언’이다. 이를 의회식 토론으로 옮기면 ‘총리 의 입론(7분)→야당 당수의 입론(8 분)→여당의원의 입론(8분)→야당의 원의 입론(8분)→야당 당수의 반박 (4분)→총리의 반박(5분)’이 된다. ‘월 드스쿨디베이팅챔피언십(WSDC)’ 등 세계적인 토론대회들이 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 아이들이 대립토론을 하면 뭐가 좋은가. “토론을 잘하려면 신문, 책, 자료를 많이 읽어야 한다. 독서력이 향상되 는 거다. 또 반드시 근거를 가지고 얘 기해야 하기 때문에 통계자료를 활용 하는 능력, 논리 있게 말하는 능력 이 길러진다. 이게 글로 하면 논술이 지 않나. 안건을 위해 뭘 어떻게 조 사할지 판단하는 능력도 생긴다. 동 화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분이 남긴 다섯 평짜리 토담집 을 헐지 말지 말이 많았다. 이 주제로 대립토론을 시켰더니 아이들이 녹음 기를 들고 경북 상주 문중까지 가서 인터뷰를 하고 조사를 해 오더라.” - 주로 무슨 주제를 선택하나. “아주 다양하다. 역사드라마는 사회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 대의민주주의

는 유효한가, 집안일을 하고 대가로 돈을 받는 게 맞는가, 핵실험이 우리 에게 필요한가, 악성 댓글 처벌법을 만드는 게 좋은가, 제주 강정마을 해 군기지 건립이 옳은가 그른가 등 시 사적인 주제도 많다.” - 대립토론이 인재를 만드는 건가. “그렇다고 확신한다. 문제에 부닥쳤 을 때 스스로 계획하고 해결하는 사 람, 수천·수만 명의 사람에게 좋은 도움을 주는 창의성을 가진 사람, 자 기 능력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 으로 자라는 데 도움이 될 거다. 오 바마 대통령이 흑인 최초로 미국 대 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연 설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기 때문 이다. 그는 초·중·고등학교 때 이름을 날리던 디베이팅 선수였다.” - 교육에 대한 소회가 남다르겠다. “우리 교육은 먼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이 아니다. 정책입안자가 바뀌 면 실적 챙기기 식으로 바뀌는 국 적 없는 교육이 계속돼 왔다. 교과서 의 시녀 같은 교육, 시험 점수만 잘 받으면 되는 내비게이션 교육, 요리 책 교육 탓에 인성교육도 많이 상처 를 받았다.” -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 엇인가? “인간적인 삶이다. 남을 배려하고 존 중하고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런 인 성은 초등학교 때 기틀을 잡아야 한 다. 초등학교 6년이 한 인간에게 가 장 중요한 기간이다. 기본 바탕을 이 루는 교육으로 끌어가야 하지 않나.” 박종근 기자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서부캐나다 한인산악회 산행일정 산행일정 24일(토):Powell River Picnic- 9 am 31일(토) Linsay Lake- 9 am 문의전화: 김종태 (604) 842-208 웹:westcanada.egloos.com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 제3회 장소:버나비카메론willow room 시간;2012년 3월 24일 토요일 오후2-4시 내용:①음악:임웅균 과 조용남의 노래들 (영상)/ 다함 께 노래-옛친구 ②영어공부;직업 에 관하여 ③웃음강의; 나사랑 박 수 ④찬송연구;64장 기뻐하며 경 배하세 ⑤대화;봉사의 기쁨및 디 자이너 이광희의abc(영상) 문 의;604 420 2788. ◆제 4차 다문화 포럼 연방정부의 시민권및 이민부와 주정부의 보건부에 대한 제안안 건시간 :3월 24일( 토) 오후 1-3 시장소: 504 코튼우드 에비뉴 2 층 회의실 주최: 세종 상담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한인회입 장:무료;예약필수(전화:778-8373800,이메일:bunhong@shaw.ca)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을 모집합니다.한국전통무용,한 국창작무용,,장고춤,북춤등 다양 한 한국무용을 배울수 있는 기회 입니다. 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합니다.문의:604-936-8099 홈페이지:www.koreandance.ca ◆2012년도 밴쿠버 한인 기독맹인 후원회 정기총회 소집공고 일시 : 2012년 3월 24일 (토요 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장소 : 임 채호 회장 자택 9757-

153AST SURREY B.C V3R 4J1 연락처 : 604-512-6837 내용 : 전 회의록 통과 , 회 계보고 및 감사보고, 사업보고,새 임원선출, 2012년 사업계획 토의 ◆소피아 주니어 플릇 앙상블 단원모집 소피아 플릇앙상블에서 제 3기 단원을 모집한다. 매달 정기적인 연주회 및 음악봉사를 통해 악기 실력을 향상하고 봉사점수, 대학 진학시 필요한 서류등을 제공한 다고 한다. 모집부문은 플룻, 클 래식키타, 첼로, 바순, 오보에(2 년이상)이며 대상는 7~12학년의 학생과 대학생, 자세한 문의는 604-992-1567 ◆가야금레슨 및 앙상블 단원모집 강사: 손주희 -서울대 음대졸업 -한양대학원 교육학석사 -현, Place des Arts 강사 -현, 퍼시픽코스트음악학교강사 (New westminster, Columbia st) 초보자부터 입시(한국음악대 학입학)생,그룹레슨 앙상블 단 원으로서 각종음악회출연, 봉사 활동시간인정, 대학입학시 음악 활동Reference발급 Youtube 에서 ‘손주희’ 검색으로 활동 동 영상감상 전화 778-926-1373 ◆건국대 동문회 춘계 모임 일시: 2012년 3월 31일 토 요 일 오후 6시 30분장소: 항아리 갈비(구 우래옥, 5599 Kingsway, Burnaby BC☎604-431-0208) 참가대상: 건국대 동문 및 가 족(유학생 및 일시 방문자 환영) 회비: $20(유학생은 회비 없음) 문의 및 연락처:(778) 867-8224( 부회장), /(778) 866-5758 총무 ◆밴쿠버 한인회 게시판 family 양모공예강좌 -양모로 부활절 달걀만들기, 천연소재로 만드는 장난감이야기 양모공예, 어린이들은 물펠트로 달걀을 만 들고 엄마들은 바느질로 마무리 와 니들펠트로 작은새만들기 일시: 2012년 3월 31일 토요 일(오전반)오전11시(오후반)오 후2시장소:코퀴틀람 한인회,

#201-504 Cottonwood Ave., Coquitlam. 강좌비: 한가족당 $25(재료비 포함)☎신청: 604-255-3739 ◆캐나다에서의 세금신고 무료강좌 일시: 2012년 3월 20일 (화) 오 후 2시~4시 장소: 버나비 복 합문화회 세미나실,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강 사: 남궁재 공인 회계사 내용: ① 캐나다 세금체계 ② 세금 계 산 방법 ③ 세금신고에 적극적 으로 대처해야 하는 이유 ④ 혼 자 세금신고 하는 것과 전문가를 이용하는 것과의 장단점 ⑤ 세 무감사를 피하기 위해서 조심해 야 할 것들  문의:하광자 604431-4131 (27) ◆-캐나다 노인연금 정보 일시: 20120년 3월 23일 금요 일 오전 10시-오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강사: Ifigenia Fasogiannis 한국어 통역제공 내용: ①캐나다의 연금 종류, ②신청자격, 신청방법 ③노령보장연금 ④ 저소득 보조금 ⑤ 배우자 수당 및 생존자 수당 ⑥캐나다 은퇴연금 플랜 등록: 장기연:604-588-6869 교환 111 선착순 예약 ◆미국·캐나다 이민 세미나 주최: 신세계 이주공사 강사: 박필서 CEO 내용:①미국투자이민(EB-5) “The 520 Bridge Replacement project (주정부 채권)” ②고학력 취업이민 전문직(EB2) ③캐나다 BC PNP, MB PNP, 사 업이민, 취업이민 일시①: 3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3시 장 소①: Best Western Inn Coquitlam, 2층 319 North Rd., Coquitlam 일시②:3월 26, 27, 28일, 월, 화,수요일 오전 11시~1시 장소 ②:밴쿠버 당사: 한남건물 3층 316호, 신세계 이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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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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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경남 양산 원동 매화마을

연<煙雨·안개처럼 내리는 비>우 끌어안아 봄을 품은 홍매화 네 이름이 무엇이더냐? 홍매화로구나. 너는 봄이 온 것을 어찌 알았더냐? 반갑고 반갑다. 옷깃 사이로 스미는 바람에 아직 겨울인가 했건만 수줍은 듯 발그레 피어난 너를 보니 진작에 봄이구나. 선인들이 너를 군자 로 부른 까닭을 알고도 남음이다. 매화는 평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不賣香)’는 그 뜻이 고결하다. 푸른 잎 보기도 전에 꽃을 피워 봄을 노래하니 좋고, 무성함 뒤에 올 풍성함을 기다리니 더 좋 다. 보슬보슬 봄을 부르는 빗물을 끌어안아 옥구슬을 만들었구나. 어찌도 이리 영롱하단 말이냐! 네가 품은 옥구슬에 세상을 담았구나. 따뜻한 봄날이 담겼구나. 글·사진=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연우 끌어안아 봄을 품은 홍매화 <煙雨·안개처럼 내리는 비>

네 이름이 무엇이더냐? 홍매화로구나. 너는 봄이 온 것을 어찌 알았더냐? 반갑고 반갑다. 옷깃 사이로 스미는 바람에 아직 겨울인가 했건만 수줍은 듯 발그레 피어난 너를 보니 진작에 봄이구나. 선인들이 너를 군자로 부른 까닭을 알고도 남음이다. ‘매화는 평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不賣香)’는 그 뜻이 고결하다. 푸른 잎 보기도 전에 꽃을 피워 봄을 노래하니 좋고, 무성함 뒤에 올 풍성함을 기다리니 더 좋다. 보슬보슬 봄을 부르는 빗물을 끌어안아 옥구슬을 만들었구나. 어찌도 이리 영롱하단 말이냐! 네가 품은 옥구슬에 세상을 담았구나. 따뜻한 봄날이 담겼구나. 글·사진=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제14667호 40판


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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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8 종합 12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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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2일 목요일

광명성 3호 쏘려는 북 국제 압박 미리 막고 핵협상 통미봉남 속셈 <通美封南·한국 뺀 채 미국과 협상>

“선전포고” 협박 왜 나왔나 26~27일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 회의는 북핵 문제를 의제로 삼지 않 는다. 따라서 정상성명(서울 코뮈니 케)에 북핵이 포함될 수도 없다. 다 만 북한이 다음 달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우려를 표명할 가능성은 있다. 대니얼 러셀 미 국가안보회의 (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은 2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중·러) 양자회담에서 이(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북한엔 발사 취소를 요구 하는 국제적인 압박이 된다. 이와 함 께 자연스럽게 북핵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 이날 북한의 ‘선전 포고’ 협박은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핵 문제에 접근하려는 우리 정부 와 미국·일본 등 국제사회의 시도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특 히 6자회담 참가국(한·미·중·일·러) 이 주요 타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보여주듯 조선중앙방송에 이어 평양방송도 21일 “정의와 평화 를 귀중히 여기는 나라들이 서울회 의에 참가하는 것은 곧 수치와 모욕 으로 된다”며 “누구든지 반공화국 대결에 환장한 남조선 괴뢰도당을 조금이라도 비호·두둔하려 든다면 반역의 무리를 매장하기 위한 우리 의 무차별적인 타격권에 함께 들 것” 이라고 위협했다. 이 같은 북한의 입장 발표는 국영 매체의 보도 형식을 빌렸지만 향후 국방위원회 성명 등으로 공식적인 수위를 높여 갈 가능성이 크다. 정부

제14668호 40판

당국자는 “선전포고란 말 자체에 큰 위협을 느낄 필요는 없다”며 “단순 레토릭(수사)보다 그 안에 들어있는 메시지를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 고 말했다. 북한의 메시지엔 한국을 제치고 미국과 핵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게 우리 정부 당국의 분 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 에서 “세계 최대의 핵 화약고인 남조 선에서 핵안전을 논하는 수뇌자회의 가 열리는 것 자체가 내외 여론에 대 한 우롱이며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 난했다.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또 지난 8 일 미국 시러큐스대 세미나에 참석한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이용호 외 무성 부상도 “선 북·미 관계 개선, 후 북핵 해결”을 내세우며 “북한 핵개발 은 미국 적대정책 탓”이라고 주장했 다. 북한은 핵문제의 본질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있다고 주장하는 동 시에 한국을 맹렬히 비난함으로써 ‘통미봉남(通美封南, 한국을 제외한 채 미국과 협상하려는 북한의 전술)’ 의도를 재차 확인한 셈이다. 한편 핵안보정상회의와 천안함 2주 기(26일)를 앞두고 우리 육·해·공군 은 21~22일 양일간 기동훈련을 실시 한다. 21일 해군은 서해상에서 초계 함 고속정을 동원한 기동훈련을 했 고, 공군은 서산기지에서 전시 전투 기 최대 출격훈련을 했다. 육군은 22 일 1포병여단 K-9 12대를 동원해 파 주 나루터 진지에서 사격훈련을 한 다. 북한은 지난 14일 김정은이 참관 한 가운데 다연장포 사격 등 육·해· 공 실사격 훈련을 했다. 이원진 기자 jealivre@joongang.co.kr

뉴욕서도 탈북자 북송 반대 미국 한인단체 회장단 20여 명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중국의 탈북자 북송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백악관 “북, 광명성 3호 쏘면 심각한 결과” NSC 고위급 3명 전화회견

악관의 한반도·비확산 담당자들이 대거 출동한 이날 회견은 당초 익명 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자들 의 요청에 따라 실명으로 열렸다. 다 음은 주요 문답.

-오바마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는 특별한 목적이 있나.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인공위성 광 “군 통수권자로서 2만8500명이 근 명성 3호 발사’ 계획과 관련해 “만 무하는 한국을 방문해 그들의 노고 일 실행한다면 이는 분명한 도발이 에 감사하는 게 첫째다. 특히 25일은 고 국제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핵안보정상회의는 북한이 인공위성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제 의무를 지 발사를 선언한 뒤 열리는 회의다. 북한에 천안함 2주기 되는 26일 맞춰 키지 않는 나라들은 심각한 결과를 대한 특별한 메시지를 준비한 게 있는가.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무기와 한반도 미래 등에 대해 오바마, DMZ 찾아가는 건 백악관의 벤 로즈 국가안보회의 오바마 대통령은 일관되고 분명한 원 (NSC) 부보좌관, 대니얼 러셀 NSC 칙을 갖고 있다. 국제적인 의무와 룰 한국 안보에 대한 의지 표현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게리 새모어 을 지키지 않는 나라에 반드시 제재 NSC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은 를 가하고, 바른 길을 걷는 나라에는 천안함 사건 2주기를 맞는다. DMZ는 20일 오후(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북한 한반도 민주주의의 최전선이자 한·미 대통령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 은 핵 비확산에 대한 국제 의무를 이 동맹과 공조의 상징이다.”(러셀) 가를 앞두고 한 기자들과의 전화 회 행해야 할 것이다.”(로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2·29 북· 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 합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사찰은 어떻게 되는 건가. 후 처음으로 25일 비무장지대 “대통령은 분명히 말했다. 미사 (DMZ)를 방문한다는 일정을 일 발사는 도발이고, 국제 의무 공개하며 “천안함 침몰 2주기를 위반이다. 국제사회로부터의 고 맞아 한·미동맹의 특별한 상 립과 제재를 자초하는 행위다. 징인 DMZ를 찾는 것”이 대통령은 (한국·중국·러시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 아와의) 양자회담에서 이 게리 새모어 조정관 벤 로즈 부보좌관 대니얼 러셀 국장

문제를 다룰 것이다. 북한은 지난 3년 간 아무런 소득도 못 거뒀다. 그들이 올바른 결정을 하기 바란다.”(러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몇 년 전 DMZ를 방문해 북한에 국제사회로 복 귀하라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준비한 DMZ 메시지가 있나.

“기본 메시지는 아주 가깝고 강 력한 동맹인 한국에 대한 지지다. 동맹에 대한 대통령의 각별한 투자 이자 한국 안보에 대한 의지의 표현 이다.”(로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 한 문제를 논의하는가.

“6자회담 중심국가로서 중국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을 설득할 책임이 있다. 중국은 유엔안보리 대 북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에도 찬성했다. 전통적으로 북한과 오랜 기간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올바 른 길로 이끌기 바란다.”(러셀)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4 4 공천 불만 불만 폭발 폭발  손학규 손학규 “선대위원장 “선대위원장 안 안 맡겠다” 맡겠다” 공천 종합

 종합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불참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불참 참석하려던 정동영도 안 와 참석하려던 정동영도 안 와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민주통합당의 출범식’에선 당‘4·11 간판 총선 인사 선거대책위원회 5명(손학규·문재 출범식’에선 당 간판 인사 5명(손학규·문재 인·정동영·정세균·이해찬)이 인사말을 하 인·정동영·정세균·이해찬)이 인사말을 는 것으로 21일까지 식순이 잡혀 있었다. 하 그 는 것으로 21일까지 있었다. 그 러나 출범식에 나와식순이 실제로잡혀 인사를 한 이는 러나 출범식에 나와 실제로 인사를 한 이는 정세균·이해찬 고문뿐이었다. 정세균·이해찬 고문뿐이었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당 지도부에 “선대위 손 고문은 당 지도부에 “선대위 원장을 맡지 이날 않고 오전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 원장을 맡지 않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 다”는 입장을 전화로 통보하고 경북 지역으 다”는 입장을당에서 전화로요청한 통보하고 경북 지역으 로 내려갔다. 선대위원장직을 로 내려갔다. 당에서 요청한 선대위원장직을 거부하고 선대위 출범식에도 불참한 것이다. 거부하고 선대위 출범식에도 불참한 것이다. 정동영 고문도 마찬가지로 행사장에 나오지 정동영 고문도 마찬가지로 행사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불쾌한 심사를 내비쳤다. 않으면서 불쾌한 심사를 내비쳤다. 정동영계 이번 공천과정에서 손학규계나 이번 공천과정에서 손학규계나 정동영계

진보사회단체 비례대표 장악 진보사회단체 비례대표 장악 당내선 “중도층 공략 포기했나” 당내선 “중도층 공략 포기했나” 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손발 는 및 비례대표 손발 이 지역구 잘려나가다시피 했다.공천과정에서 특히 손 고문은 측 이 잘려나가다시피 고문은 근인 전혜숙 의원의했다. 공천 특히 취소,손 김헌태 전측 전 근인 전혜숙 의원의 공천 취소, 김헌태 전 전 략기획위원장의 비례대표 후순위 배정 등을 략기획위원장의 비례대표 후순위 등을 비롯해 생존한 인사가 손으로 꼽을배정 정도다. 비롯해 꼽을 정도다. 반면생존한 한명숙인사가 대표와손으로 가까운 정세균 고문 반면 한명숙 대표와 가까운 정세균 고문 이나 이해찬 고문 쪽은 상대적으로 사정이 이나 이해찬 고문 쪽은 상대적으로 사정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손 고문이 선대위원장직을 거부 그래서 손 고문이 선대위원장직을 거부 한 것은 공천과정에서의 누적된 불만이 폭 한 것은 공천과정에서의 누적된 불만이 폭 발한 것으로 보인다. 손 고문 본인은 말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손 고문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주변에선 공천과정과 결과 아끼고 있지만 주변에선 공천과정과 결과 에 대한 불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측근 에 대한 불만이 부글부글결과물을 끓고 있다. 측근 들은 “이런 공천과정과 들고서 들은 “이런 공천과정과 결과물을 들고서 어떻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겠느냐”는 어떻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겠느냐”는 말까지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을 만들어낸 말까지 있다. 민주통합당을 만들어낸 사람이 하고 손 고문인데 공천과정에서 오히려 사람이 손 고문인데 공천과정에서 오히려 역차별을 받았다는 게 이들의 시각 역차별을 받았다는 게 이들의 시각 이기도 하다. 이기도 당초하다. 한 대표와 손학규·문재 당초 한 대표와 손학규·문재 인 고문 등 대선 주자급 당내 인사 인 고문 등 대선 주자급 당내 인사 를 공동선대위원장에 포진시 를 켜 공동선대위원장에 붐을 일으키겠다는포진시 게 켜 붐을 일으키겠다는 민주통합당의 전략이었게 민주통합당의 전략이었

제14668호 40판 제14668호 40판

다. 그러나 손 고문의 거부로 선대위는 한명 다. 그러나 손 고문의 거부로 선대위는 숙 대표 1인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한명 상태 숙 대표 1인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상태 에서 발족했다. 처음의 구상과는 비교할 수 에서 처음의 구상과는 비교할 수 없이 발족했다. 왜소해진 것이다. 없이 것이다.돌리느라 민주통합당 손 왜소해진 고문의 마음을 손 고문의 마음을 돌리느라 민주통합당 은 ‘특별선대위원장’이란 초유의 명칭까지 은 ‘특별선대위원장’이란 초유의 명칭까지 동원했다. 손학규·문재인·정동영 고문 등을 동원했다. 손학규·문재인·정동영 고문 등을 특별선대위원장에 위촉한 것이다. 그러나 특별선대위원장에 위촉한 것이다. 그러나 손 고문 측은 “(특별선대위원장 위촉은) 아 손 고문 측은 “(특별선대위원장 위촉은) 아 무 의미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무 의미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후보들의 손 고문은 아무 직책 없이 자신을 원하는 지 아무 직책 없이 자신을 원하는 후보들의 지 역에 유세지원을 다니겠다는 입장이다. 역에 다니겠다는 입장이다. 손 유세지원을 고문뿐 아니라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손 고문뿐 간여해온 아니라 당 박영선 지도부의 일원으로 공천과정에 최고위원도 공천과정에 박영선 최고위원도 이번 공천을간여해온 “실패한 공천”으로 규정하면 이번 공천을 “실패한 공천”으로 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규정하면 기자회견 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기자회견 을 자청해 “공천과정에서 자기성찰과 혁신 을 자기성찰과 혁신 이 자청해 부족한 “공천과정에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차가운 시 이 부족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차가운 시 선을 외면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선을 힘들었다”고 박 외면하기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말했다. 전당대회에서 박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대표, 문성근 최고위원에 이어 3위 한명숙 대표, 문성근 최고위원에 이어 3위 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선대위는 사실상 반쪽짜리로 출범하고, 선대위는 사실상 반쪽짜리로 출범하고, 당 지도부에선 한 귀퉁이가 떨어져 나갈 정 당 지도부에선 한 귀퉁이가 떨어져 도로 공천 후폭풍이 거센 하루였다.나갈 정 도로 후폭풍이 거센 인터뷰에선 하루였다. “원칙 박 공천 최고위원은 라디오 박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선 “원칙 이 사람을 뽑은 게 아니라 특정인을 공천하 이 사람을 뽑은 게 아니라 특정인을 공천하 기 위해 기준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기 위해 기준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유종일 당 경제민주화특 그는 구체적으로 유종일 당 경제민주화특 위 위원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 출신 위 서울중앙지검 의 위원장과 유재만 변호사가 공천을 특수부장 받지 못한 출신 것에 의 유재만 변호사가 공천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두 사람은 모두 박 대해 문제를앞장서 제기했다. 두 인사들이다. 사람은 모두 박 최고위원이 영입한 최고위원이 인사들이다. 두 사람뿐앞장서 아니라영입한 한 대표가 삼고초려(三 두 사람뿐 아니라 한 대표가 顧草廬)하다시피 인재 영입에 삼고초려(三 나섰다가 복 顧草廬)하다시피 인재 따라 영입에 나섰다가 복 잡한 당내 역학구도에 하루아침에 영 잡한 당내 역학구도에 따라 하루아침에 영 입이 없던 일이 돼버려 ‘정치 신의’ 문제까지 입이 없던 있다. 일이 돼버려 신의’ 문제까지 제기되고 서훈 전‘정치 국가정보원 3차장 등 제기되고 있다.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 은 한 대표의 강력한 영입 요청에 따라 고심 은 한 대표의 강력한 영입 요청에 따라 고심 끝에 비례대표를 신청했으나 나중에 한 대 끝에표는 비례대표를 신청했으나 한대 입장을 바꿨다. 대신나중에 진보 성향 사 표는 입장을 바꿨다. 대신 진보 성향 사 회단체 인사들이나 당료, 당직자들이 회단체 인사들이나 당료, 당 당직자들이 대거 당선권에 진입했다. 일각에선 대거 당선권에 진입했다. 당 일각에선 “중도층 공략은 아예 포기하는 거냐” “중도층 공략은 아예 포기하는 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거냐” 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김정욱·류정화 기자 손학규 손학규

김정욱·류정화 기자 jwkim@joongang.co.kr jwkim@joongang.co.kr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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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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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기자 김형수 기자

박영선 “보이지 “보이지 않는 않는 손 손 때문에 때문에 한 한 대표 대표 힘들어해” 힘들어해” 박영선 최고위원직 사퇴하면서 주장 최고위원직 사퇴하면서 주장 21일 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의 ‘사퇴 21일 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의 ‘사퇴 의 변(辯)’ 중에 가장 눈길을 끈 건 “(공천 의 변(辯)’ 중에 가장 눈길을 끈 건 “(공천 논의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있었다” 논의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이날 손이오후 있었다” 는 대목이다. 박 최고위원은 국회 는 대목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던 중 ‘보이지 않 에서 사퇴누군지를 기자회견을 중 ‘보이지 는 손’이 묻는하던 질문에 “알아서 않 판 는 손’이 누군지를 묻는 질문에 “알아서 판 단해 달라”며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단해 달라”며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확실한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 그러나 그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 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두루뭉술하지 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두루뭉술하지 만 약간의 힌트를 제공했다. 그는 “보이지 만 약간의 힌트를 제공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손 때문에 한명숙 대표가 굉장히 힘 않는 손 때문에 한명숙 대표가 굉장히 힘 들어했다”며 “당내 인사일 수도, 당외 인 들어했다”며 “당내 했다. 인사일이어 수도, 당외 인 사일 수도 있다”고 그들이 한 사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486그룹’ 그들이 한 대표의 핵심 측근세력이었던 대표의 핵심 측근세력이었던 ‘486그룹’ 혹은 ‘이화여대 라인’인지를 묻는 질문에 혹은 ‘이화여대 라인’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건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이라고 부 “그건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이라고 부 인하면서 ‘제3의 인물’들이 있다는 취지 인하면서 ‘제3의 인물’들이 있다는 취지 로 설명했다. 로 설명했다.

그의 지적처럼 실제 한 대표는 사석에서 그의 지적처럼 실제 토로했다고 한 대표는 사석에서 공천 논의의 어려움을 한다. 한 공천 논의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한 대표와 가까운 한 중진인사는 “한한다. 대표가 대표와 한 중진인사는 대표가 전화해 가까운 ‘내가 하고 싶어도 하지“한 못하는 일 전화해 ‘내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일 이 너무 많다. 얼마나 속상한지 모른다’며 이 너무 많다. 얼마나 속상한지 모른다’며 하소연했었다”며 “사방에서 공천 민원이 하소연했었다”며 “사방에서 공천 민원이 쏟아져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런 쏟아져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런

김원기·이해찬정세균 겨냥한 듯 김원기·이해찬정세균 겨냥한 듯 일각선 “박 의원도 자기 몫 챙겨” 일각선 “박 의원도 자기 몫 챙겨” 민원에 밀려 검찰개혁을 위해 영입한 특수 민원에 위해 영입한 특수 통 검사밀려 출신검찰개혁을 유재만 변호사와 재벌개혁을 통 검사 출신 유재만 변호사와 재벌개혁을 위해 데려 온 유종일 당 경제민주화특위 위 위해 유종일 당 경제민주화특위 위 원장 데려 같은온 ‘전략인사’들이 줄줄이 탈락했 원장 같은 ‘전략인사’들이 줄줄이 탈락했 다는 것이다. 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로 당 야권에선 야권에선 손’의 실체로 당 내 인사로는‘보이지 김원기 않는 전 국회의장, 이해찬· 내 인사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정세균 상임고문 등을, 당외에선 재야 및 정세균 상임고문 등을, 당외에선 재야 및

사회단체 그룹을 지칭하는 관측이 많다. 사회단체 지칭하는 관측이 많다. 당의 핵심그룹을 관계자는 “어떤 지역구에 특정 당의 핵심 관계자는 “어떤 지역구에 특정 인을 집어넣는 ‘미션’을 관철하지 못하자 인을 집어넣는 ‘미션’을 전화를 관철하지 못하자 한 중진이 최고위원에게 걸어 호통 한 중진이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호통 치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인지 회의 때마 치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인지 회의 때마 다 결론이 뻔한데도 매듭을 짓지 못했던 다 결론이 뻔한데도 매듭을 짓지재야인사 못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했다.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했다. 재야인사 들도 검찰·국정원 같은 권력기관 근무경력 들도 검찰·국정원 같은 권력기관 근무경력 을 지닌 신청자들에 대해선 번번이 반대했 을 지닌 신청자들에 대해선 번번이 반대했 다고 한다. 다고 한다. 물론 박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다른 해 물론 박 주장에 “박 대해최고위원 다른 해 석도 있다.최고위원의 당의 한 관계자는 석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박 최고위원 이 총선 이후 지도부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이 총선 이후 친 지도부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수를 것”이라며 “박 최고위원도 위해 선수를 친 것”이라며 “박 최고위원도 자파 몫을 챙겼던 사람”이라고 했다. 지역 자파 몫을금품을 챙겼던준 사람”이라고 했다. 지역 구민에게 혐의로 공천권을 박탈 구민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공천권을 박탈 당한 전혜숙 의원은 “박 최고위원이 나를 당한 의원은 “박 최고위원이 나를 계속 전혜숙 문제 삼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 계속 문제 삼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 한 바 있다. 양원보 기자 한 바 있다. 양원보 기자 wonbosy@joongang.co.kr wonbos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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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불법사찰 핵심은 정치권 사찰  공권력을 사적으로 써” 정두언 “민간사찰은 빙산 일각”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파문이 확산 되고 있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 “사실 민간인 사찰은 우연히 드러난 빙산의 일각 일 뿐이고 정치권 사찰이 문제의 핵심”이 라고 21일 말했다. 정 의원은 2010년 7월 정태근·남경필 의 원 등과 함께 공직윤리지원관실·국세청·국 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으로부터 불법사찰 을 당한 사실이 언론에 폭로돼 논란의 한 복판에 선 적이 있다. 당시 정두언 의원 측 은 부인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화랑이 사찰 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 사정기관에 서 부인 화랑의 해외 미술품 매매 내역까 지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나왔다. 정태근 의원의 경우 부인이 부사장으로 있는 컨벤션사업 전문업체가 사찰을 받았 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가 2008년 이후 급성장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사정 당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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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실적을 비밀리에 파악했다는 것이다. 남경필 의원에 대해서도 남 의원의 부인이 과거에 피소된 사건에서 경찰이 무혐의 처 분을 내리자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담당 경찰 을 조사하면서 남 의원이 수사에 외압을 행 사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준, 총리실에 입성한 후 기관 동원 반이상득 세력 압박” 박 전 차관 “그때 난 야인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정권 차원의 ‘표적’이 된 계기를 2008년 소장파 의원 55명 명의로 발 표한 이상득(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의원의 공천 배제 요구 성명에서 찾는다. 이들 세 의 원이 성명 발표 ‘거사’를 주도했기 때문이 라는 것이다. 이상득 의원의 오른팔인 박영 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2009년 총리실에 국무차장으로 입성해 공직윤리지원관실 등

사정기관을 동원해 ‘반(反)이상득 세력’을 압박했다는 주장이다. 그 무렵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선 박근혜계 강경파 의원 6~7명 이 사정기관으로부터 금융거래 내역 뒷조 사를 당했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영준 전 차관은 본지와의 통 화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만들어지고, 그 일(불법사찰)이 있었을 때 난 야인이었 다. 야인이었고 그래서 맘 달래느라 수염을 기른 채 국내외로 돌아다녔다”며 사건 관련 성을 부인했다. 그는 또 “이영호는 선진국민 연대 근처에도 온 적이 없다. 그 사람은 당 선대위 노동 담당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두언 의원은 “불법사찰은 철부지 같은 자들이 소지역주의(영포라인)를 활용 해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뒤 공권력을 사적 으로 무단 사용한 국정 농단”이라며 “얼마 나 구린 내용이 많았으면 검찰 수사를 앞두 고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허겁지겁 하 드디스크까지 파기했겠느냐”고 말했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21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자격 으로 출두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석명 육성 담긴 자료 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1면 불법사찰에서 이어집니다 진 전 과장은 2010년 7월 장씨에게 공직윤리 지원관실 컴퓨터 파기를 지시한 혐의(증거인 멸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 려났다. 하지만 이영호(48) 전 청와대 고용노 사비서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컴퓨터 데이터 삭제는 자신과 최 전 행정관이 주도했 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추가로 공개된 녹음 파일의 내용 은 진 전 과장이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결백함 을 주장하기 위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의 불 법사찰 및 증거인멸 개입 사실을 폭로하려 했 고, 청와대 측에서 이를 만류했다는 의미로 해 석될 수도 있다. 실제 진씨는 당시 “진상을 폭 로하겠다”며 변호사와 면담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진수씨의 변호인인 민주통합당 정 권비리 진상조사특위 소속 이재화 변호사는 21일 “장석명(48)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육성이 담긴 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장 비서관과 관련된 자료는 장 씨 주장의 신빙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것으 로 육성도 있고, 문건도 있다”고 말했다. 장 씨는 앞서 “장 비서관이 5억~10억원을 주겠 다고 했고 실제 류충렬(56) 전 총리실 공직

복무관리관을 통해 5000만원을 줬다”고 주 장했다. 하지만 장 비서관은 “돈을 준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장씨와 일면식도 없고, 통화 도 해본 적 없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장 비서관은 이날 “5000만원은 국세청 간부 가 장 비서관에게 조달해준 돈”이라고 보도 한 한 일간지를 상대로 “사실무근”이라며 손 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이날 장씨 조사를 마무리한 뒤 금명 간 최 전 행정관을 시작으로 이 전 비서관, 장 비서관 등 전·현직 청와대·총리실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주미 한국대사 관에 파견 근무 중인 최 전 행정관은 20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검찰에서 들어오라는 연락이 오면 귀국해 성실하게 조사 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비서관 등 과 연락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결코 연락한 일이 없다”고 했으며, 장씨와 나눈 대화에 대해 선 “검찰에서 밝히겠다”고만 말했다. 이 전 비 서관이 ‘몸통’을 자처한 데 대해서도 “지금으 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그는 장씨와의 녹취 내용이 공개된 뒤 보름 동안 휴가와 출장 등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가 19일 근무지에 복귀했다. 검찰은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 이 높다고 보고 이날 특수부 검사 1명을 보강했 다. 이에 따라 이 사건 특별수사팀은 팀장을 포 함해 검사 6명 규모로 확대됐다.

김화기 “장진수, 민주당에 매수됐을 것” <전 윤리지원관실 조사관>

“폭로하면 대가, 제안 받았다” 영포라인 조직적 반격 나선 듯 2008년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에 관 여했던 김화기(44)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조 사관이 21일 “최근 민주통합당이 노골적으 로 ‘필요한 부분은 다 해줄 테니 (민간인 불 법 사찰과 관련해) 폭로를 하자’고 접근했었 다”고 주장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그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주통합당 박모 의원 쪽 에서 접촉해 와 노골적으로 폭로를 제안했다” 며 “언제든지 대가를 보상해 주겠다는 식이 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외에도 분명 접촉을 제14668호 40판

했을 것”이라며 “장진수 전 주무관도 매수된 게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현직 경찰관(경위)인 김씨는 당시 김종익 KB 한마음 대표 사찰에 관여했다가 이인규 전 공 직윤리지원관 등과 함께 기소돼 징역 6월에 집 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 다리고 있다. 이 같은 김씨 주장은 지난 20일 이 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불법 사찰 은 민주통합당의 각본에 의한 정치공작이며 총·대선 국면전환용 왜곡”이라고 주장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에 따라 이 사건 배후로 지 목되는 영포라인이 대책을 세우고 조직적 반격 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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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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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후보 취소된 이봉화  “청와대 몫으로 배려한 인물” 새누리 공천위, 하루 만에 없던 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인 이봉화 전 보건복 지부 차관이 공천 하루 만에 탈락했다. 당 공 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21일 비상대책위원회와 국민공천배심원단이 ‘부적 격’으로 판정해 재의를 요구한 그의 공천을 취 소했다. ‘MB 노믹스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혀 함 께 재의 대상에 올랐던 비례대표 10번 이만우 (경제학) 고려대 교수는 공천위원 3분의 2 이 상의 의결로 공천을 확정했다. 권영세 사무총 장은 “이봉화 전 차관은 도덕성 문제가 있어 만장일치로 공천을 취소했고, 이만우 교수는 (경제민주화라는) 새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다 는 문제가 제기됐지만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 속에 공천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차관의 경우 2008년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 외에 지난해 보건복지정보개발원 장으로 재직하며 간부들에게 업무추진비 명

“18대 총선 때 박근혜계 2명 챙겨줘 이번에 이만우 등 2명 당선권에” 청와대, 곽승준 밀다 당 반대로 접어 이달곤 공천은 당이 하는 것 부인 목으로 2000여만원을 거둬 쓴 혐의로 서울경 찰청이 내사 중이라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져 공천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공천 개입의혹도 제기됐다. 공천 위가 쌀 직불금 논란을 사전에 알면서도 그를 당선 안정권인 15번에 배정한 것은 청와대 몫 에 대한 배려라는 주장이 나왔다. 당 관계자 는 이날 “이 전 차관은 비례대표심사소위 단 계부터 명단에 일찌감치 포함됐다”며 “18대 총선 비례대표에 이정현·김옥이 의원 등 박근 혜계를 챙겨준 전례가 있어 청와대 추천 인사 들 중 이만우 교수와 이봉화 전 차관 두 사람 을 당선권에 넣어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 차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 던 2003년 여성 최초 복지여성국장(3급)이 된 뒤 2006년 감사관(2급), 2007년 1월 여성가족 정책관(1급)으로 승승장구했다. 2008년 이명 박 정부 출범 때 대통령직 인수위원에 이어 보 건복지부 차관에 발탁됐다. 그가 서울시에 근

무할 때 김윤옥 여사를 자주 수행해 김 여사 와의 친분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이종찬·정동기 전 민정수석 등이 줄줄이 지역 구 공천에서 탈락했는데도 이 전 차관이 비례 대표로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그 외에 청와대는 당초 곽승준 미래기획위 원장의 비례대표 공천도 희망했으나, 당내 반 발이 커지자 막판에 이만우 교수로 대체된 것 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달곤 정무수석은 본 지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은 올해 선거와 관련 해 ‘나는 탈당하지 않겠다. 또 공천은 당에서 하는 것이다’는 두 가지 원칙이 확고하다”며 “청와대가 한 명이라도 공천해 달라고 명단을 넘기거나 추천한 적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 전 차관의 경우 공천신청자 명 단에서도 빠져 공천을 신청했는지 여부도 비 례대표 명단이 발표될 때까지 몰랐던 인물이 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차관의 탈락에 따라 뒷순번이던 최봉홍 전국항운노조연맹위원장이 15번, 필리 핀계 다문화여성 이자스민 후보가 16번을 받는 등 전체 후보들의 순번이 하나씩 당겨졌다. 김용환서청원김형오 선대위 고문=새누리 당이 21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11 총선 선거 대책위를 출범시켰다. 부위원장단은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 책위의장 2명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으로 거 론됐던 안상수 전 대표와 김무성 전 원내대표 는 똑같이 “백의종군하겠다는 약속대로 직책 을 맡지 않고 유세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고문단에는 김용환 당 상임고문 외에 원 외의 박근혜계 원로인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들어갔다. 김 고문 과 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도 박 위원장 양 옆에 섰다. 실무 총책인 총괄본부장엔 권영세 사무총 장이, 종합상황실장엔 서초갑에서 낙천한 박 근혜계 이혜훈 의원이 맡았다. 대변인엔 이 상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조윤선 의원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박 위원장은 발대식에서 “국익은 생각하지 않고 잘못된 이념의 잣대 로 한·미 FTA 폐기를 주장하고 해군기지 건 설을 반대하며, 한·미동맹도 폐기하고 대기업 해체를 외치는 세력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나 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나라를 위해 우리 는 승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1일 정홍원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이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오던 도중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정효식·허진백일현 기자 jjpol@joongang.co.kr

굿바이 Mr 쓴소리  조순형 정계은퇴 서울 중구 불출마 선언

정진석·정호준 0.8%P 차이 접전 정호준 부친 정대철과 동지였는데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이 21일 “7선에 이르 는 의정생활과 30여 년의 정치인생을 마감하 고 초야로 돌아가겠다”며 서울 중구 불출마 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선진당이 저를 서울 중구에 전략공 천한 취지는 서울의 중심에서 3당 대결구도를 형성해 제3당 진출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 이었다”며 “그러나 전 언론이 일제히 정치가 문 2세 정치인들 대결구도가 형성됐다고 보도 하면서 이런 취지는 실종되고 변질,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구 유권자들에 대한 모욕이고 도리가 아니며 저의 출마 취지 에도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1960년 제4대 대통령 후보였던 고(故) 조병옥 전 의원의 아들이다. 같은 지역 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고 정석 모 전 의원의 아들이고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 보는 고 정일형 전 의원의 손자이자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이다. 조 의원은 “민주통합당 정 후보의 조부와 저의 선친은 함께 항일 독립투쟁, 대한민국 건 국,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국가 지도자였고, 저도 정 후보의 부친과는 야 당 동지와 동료 의원으로 동고동락한 사이였다”며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 이고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앞선다고 믿으며 조순형 의원 살아온 만큼 연장자이고 정치경력이 앞서는 제가 물러서는 것이 옳다” 고 했다. 이에 따라 중구에선 정진석 후보와 정호준 후보의 2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이달 중순 중 앙일보-엠브레인의 여론조사에선 정진석 후 보는 30.8%로 정호준 후보(30.0%)와 0.8%포 인트차로 접전을 펼쳤다. 조 의원이 기록한 10.3%의 지지율이 어디로 가느냐가 변수다. 한편 같은 당 이회창 전 대표는 이날 당의 공천 과정을 비판하며 명예 선대위원장직 사 퇴 의사를 심대평 대표 측에 전달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심 대표가 자신이 미는 기업가를 당선 안정권에 넣었다”고 비판 했다. 심 대표는 또 충남 서산-태안 후보로 확 정된 변웅전 전 대표를 비례대표 4번에 넣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을 공천하는 방안을 제시해 논란이 됐다. 심 대표는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추린 비례대 표 대상 인사 15명의 순번을 직접 정했다. 백일현 기자 keysme@joongang.co.kr 40판 제14668호

김형수 기자


A12 18 악성코드 심은 앱 다운받으면 원격 해킹에 당할 가능성 사회 한국

3월 22일 목요일 2012년2012년 3월 22일 목요일

보안 문제 없다던 카카오톡 어떻게 뚫렸나

백신 활성화 안 돼 문제  카카오톡 “원격 해킹 불가능” 신상털이 먼저 하고 털린 사람 행세하는 수법일 수도 피해자 “친구 거짓말 아니고, 전화 잃어버린 적도 없어”

장모(52)씨가 지난 3일 600만원을 사기당했다며 경찰에 제시한 ‘카카오톡 피싱’ 캡처 화면. 장씨는 “돈을 송금하고 두 시간 후에 다시 확인해보니 카 카오톡 대화명과 사진이 바뀌어 있었다”고 말했다.

진화하는 해킹에 카카오톡(카톡)도 더 이상 ‘피싱 예외지대’는 아니었다. 보안 전문가들 은 “카톡에 대한 피싱은 시간문제였지, 불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스 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은 뒤 사용자가 어 떤 버튼을 눌렀는지 파악하는 ‘스마트폰 원 격 해킹’ 기술이 개발됐다. 한 온라인 보안 업체 관계자는 “악성코드가 들어있는 애플 리케이션을 앱스토어 등에 올려 놓은 뒤 스 마트폰 사용자들이 다운로드받으면 이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스마트폰 보 안 백신은 활성화되지 않았고 카톡은 사용 자가 수천만 명인 만큼 피해 사례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PC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한 ‘마이피플’은 PC 해킹을 통 한 것으로, 이미 피해사례가 여러 건 접수됐 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 일산경찰서는 스 마트폰 앱 ‘마이피플’에서 친구 행세를 한 사람에게 180만원을 보냈던 정모(33)씨의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한 카톡은 마이 피플과는 경우가 다른 것으로 생각했는데

결국 해킹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양한 해킹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카톡 해킹 원인에 대해 황보성 한국인터넷 진흥원 개인정보침해사고 점검팀장은 “‘사회 공학적 해킹’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 안 시스템 자체를 공략하기보다는 카톡 이용 자의 학연지연 등을 이용해 허점을 노린다는 것이다. 황 팀장은 “카톡은 이름과 사진을 바 꿔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위로 만든 휴 대전화 번호를 저장한 뒤 ‘친구추천’에 뜨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 행세를 할 가능성이 있 다”며 “공격하고 싶은 사람의 페이스북·트위 터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얻는 소위 ‘신상털 기’ 기법이 사용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3일 카톡 피싱 피해를 당한 장모(52) 씨는 “말투와 사진·이름이 모두 친구와 똑같 았다”며 “이름을 부른 뒤 ‘친구야’라고 덧붙 이는 말투도 비슷해 친구라고 믿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이전에도 400만 ~500만원씩 여러 번 돈을 주고받는 사이였기 때문에 친구가 이 돈을 받으려고 일부러 거짓 말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장씨와 친 구 주씨 모두 스마트폰을 분실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카카오톡 측은 기술적으로 ‘스 마트폰 원격 해킹’에 카카오톡이 뚫릴 가능성 은 없어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수 정 카카오톡 홍보팀장은 “카카오톡의 경우 인 증체계가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외에 휴대전 화 번호도 입력하게 돼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적이 없다면 이를 원격 해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카카오톡 피싱 해커에 대 한 추적이 간단치 않다는 점이다. 경찰 관계 자는 “메신저 업체들이 급증하는 사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이용자 접속기록을 일주일 치만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건 접수 후 법원에서 수색영장을 발부받는 데 만 일주일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수사에 어 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카카오톡(KaKao Talk)=카카오 가 2010년 3월 18일부터 시작한 스마 트폰용 무료 메신저다. 2012년 3월 12일 현재 가입자수 4200만 명, 하루 메시지 전송건수가 26억 건에 달한다.

떴다, 서울경찰기마대

강간살인범 잡고보니 청원경찰 “비 오면 칼 쓸 생각에 흥분”

2012 핵안보정상회의를 닷새 앞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경찰기마대가 행사장 주변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기마대는 회의가 끝나는 27일까지 순찰과 함께 교통질서 홍보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뉴시스]

한국 교육 본받으라는 오바마, 26일 한국외대서 강연 외국어 전문 이미지 높이 산 듯 주제는 국제사회 한국 역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울 핵안보정 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면서 한국외대를 방문 해 강연할 예정이다. 21일 주한 미국대사관 과 한국외대에 따르면 26일 오전 서울캠퍼

스 미네르바홀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강연 이 진행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제사 회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 대학 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한국 교육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 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

통령은 “미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보다 학교에 가는 날이 한 달 적다”며 재임기간 중 종종 미국 교육과 한국 교육을 비교하 는 발언을 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오바 마 대통령이 미국 학생들에게도 외국어 교 육을 강조했다”며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미국 측이 높이 산 것 같다”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2009년 3 월 이화여대를 방문해 특강한 바 있다. 당시 ‘여성의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 참석한 2000여 명의 학생은 기립박 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한편 오바마 대통 령은 한국외대 방문에 앞서 25일 비무장지 대(DMZ) 방문할 예정이다. 김민상 기자 stephan@joongang.co.kr

핵안보회의 교통혼잡 예고  10명 중 4명 “홀짝제 참여 안 한다” <26, 27일>

영동대로·테헤란로 절반 통제 정상 숙소 분산돼 체증 빚을 듯

제14668호 40판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26~27일)의 주 요 교통대책 중 하나인 ‘승용차 자율 2부 제’ 참여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조사 됐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 중 곳곳에서 심 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 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운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 참여 의사를 물은 결과 62.4%만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2부제는 26일엔 차번호 끝자 리 짝수 차량, 27일엔 홀수 차량만 운행하 는 방식이다. ‘참여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 들은 ‘내가 참여 안 해도 별 영향 없을 것 같아서’(35%), ‘별로 관심 없어서’(26.1%),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서’(19.6%) 등을 이 유로 꼽았다. 앞서 자율 2부제가 실시됐던 2010년 G20정상회의 당시 설문 조사 결과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77%였다. 그러나 실제 참여율은 64%에 그쳤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실제 참여율은 더 낮을 전망이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각국 정상들의 숙 소가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어 서울 전역 의 혼잡이 예상된다”며 “자율 2부제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실시 된 경찰의 가상훈련에서도 회의 기간 중 교 통통제를 할 경우 코엑스 주변은 물론 서 울 강북권과 경부고속도로까지 꽉 막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6일 밤 12시부터 27일 오후 10 시까지 코엑스 주변 영동대로·테헤란로 전 체 차로의 절반을 차단할 예정이다. 아셈 로·봉은사로는 1개 차로만 제외하고 통제 한다. 또 26~27일 3.6t 이상의 화물자동차· 건설기계·특수자동차 등은 강남·송파구와

은행 청원경찰이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청원경 찰은 2010년 7월 서울 강북구 수유동 다세 대주택에 침입해 여성을 강간 후 살해하고 불을 지른 범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 북경찰서는 21일 경기도 분당의 모 은행 지 점에 근무하는 강모(37)씨에 대해 특수강도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1일 새벽 성북구 원룸 에 침입해 이모(24·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씨는 복면을 한 채 과도로 이씨를 위협한 뒤 범행을 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범인의 침 과 정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넘겨 DNA 분석을 하도록 했다. 또 원룸 주 변의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확보해 범 인의 행적을 추적했다. 경찰은 범인이 지하 철 4호선 혜화역으로 이동해 복면을 벗는 장면을 확보해 강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그러던 중 국과수가 경찰에 깜짝 놀랄 만 한 소식을 전했다. 범인이 2010년 수유동 주 택에 침입해 여성을 살해한 자와 동일인이 라는 것이었다. 경찰은 20일 오후 은행에서 퇴근하던 강씨를 체포했다. 강씨는 경찰 조 사에서 “살인을 한 뒤 밤마다 가위에 눌리 곤 했다”며 “당시의 기억을 없앨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강간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강씨 집을 수색해 방 서랍에서 식칼 13개를 찾아냈다. 강씨는 “비가 오면 (칼을 쓸 생각에) 흥분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 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살인을 했던 2010년 7월 26일 오전에도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상 기자

나경원 전 의원에 27일 출석 통보 민주평통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핵안보정상회의 동안 실시할 차 량2부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올림픽대로의 일부 지역에 진입할 수 없다.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이동하는 시 간엔 일부 도로에서 부분적으로 교통통제 가 이뤄진다. 이상화·이지상 기자 sh9989@joongang.co.kr

기소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은 나경원(49)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27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나 전 의원은 경찰의 이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불출석 이유를 전달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 전 의원이 2차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강 제구인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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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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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2일 목요일

나 홀로 가구 400만 시대 389만 4인 가구 제쳐  결혼 줄고, 이혼 많이 하고, 독거노인 늘어 1995년 164만 → 2010년 414만 부산 중구 1인 가구율 40% 1위

‘나 홀로 가구’가 400만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구·가구 구조와 주거특성 변화’에 따르면 1인 가구는 1995 년 164만2000가구에서 2010년 414만2000 가구로 늘었다. 4인 가구(389만8000)를 제 치고 가구 유형 2위로 올라섰다. 1995~2010 년 1인 가구는 250만 가구, 2인 가구는 202 만 가구가 늘어 모두 452만 가구가 불어 났다. 이는 같은 기간 늘어난 가구 수(438 만)보다 많다. 이 때문에 한국 사회의 주 된 가구 유형이 3·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 로 달라졌다. 95년엔 4인 가구가 31.7%로 가장 많았고, 3인(20.3%), 2인(16.9%), 5인 (12.9%) 순이었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이혼율이 높아지 고 혼자 사는 노인이 늘어난 탓에 배우자 가 있는 유배우율은 95년 77.6%에서 2010 년 66.6%로 감소했다. 1인 가구가 된 사연 도 많이 달라졌다. 95년에는 저연령대에 서 고연령대로 가면서 미혼-유배우-사별 을 이유로 1인 가구가 된 이들이 많았다. 2010년엔 이 패턴이 미혼-이혼-사별로 바 뀌었다. 통계청 동향분석실 최은영 사무

관은 “배우자가 있는데도 1인 가구인 경 우 ‘기러기 아빠’인 경우가 많았다”며 “하 지만 요즘은 배우자가 있는 1인 가구보다 이혼에 의한 1인 가구가 더 많이 늘었다” 고 설명했다. 실제로 95년에는 40대의 경 우 배우자가 있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았지 만 2010년에는 40~44세 1인 가구는 미혼 이, 45~49세는 이혼이 1인 가구가 된 주요 이유였다. 2010년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중구(39.6%), 경남 의령군(39.5%), 서울 관악구(38.8%)였다. 특히 미혼자인 1 인 가구가 많은 곳은 서울 관악구(78.0%) 였다. 아파트 거주 가구는 늘었지만 단독주택 거주 가구는 줄었다. 85년 당시 거주 형태 의 표준이었던 단독주택(81.9%)은 2010년 39.6%로 반 토막 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 주 가구는 9.0%에서 47.1%로 크게 늘었다. 요즘 인기를 끄는 오피스텔은 2010년 전체 거주 23만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15만 가 구(65.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원룸 지어 돈 벌 수 있는 곳  서울 관악구 1위 1인 가구 자가율 7.3% 전국 최저 전남 고흥군은 90%로 가장 높아

집 있는 1인 가구 비율이 낮은 시·군·구 (숫자는 자가점유율, %, 2010년 기준)

자료: 통계청

서울 관악구

7.3

경기 안산시

13.1

서울 광진구

10.7

경기 오산시

14.0

서울 금천구

11.4

서울 동대문구

14.3

서울 강남구

12.8

경기 수원시

14.5

서울 동작구

13.0

서울 마포구

14.9

2010년 현재 1인 가구는 주로 월세(42.5%) 로 산다. 1995년 당시 월세 비중(31.3%)보 다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반면 전세 사 는 ‘나 홀로 가구’는 95년 31.1%에서 2010년 21.8%로 줄었다. 자기 집이 있는 1인 가구 비율은 95년(32.8%)과 비슷한 31.9%에 불 과했다. 전국 평균치인 31.9%보다 자가 점 유율이 훨씬 낮은 곳이 있다. 21일 통계청의 ‘인구·가구 구조와 주거 특 성 변화’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사는 1인 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7.3%로 전국 최저 였다. 서울 광진구(10.7%)·금천구(11.4%)·강 남구(12.8%)·동작구(13.0%)도 자기 집 있는 1인 가구 비율이 낮았다. 경기도 안산시·오산 시, 서울 동대문구, 경기도 수원시, 서울 마포 구도 1인 가구의 자가 비율이 15% 미만으로

전국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이들 지역은 그 만큼 1인 가구의 전·월세 수요가 많을 수밖 에 없다는 얘기다. <표 참조> 주택개발업체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1인 가구 자가 비율이 낮은 지역은 업무공 간과 가까워 젊은 층이 많이 선호한다”며 “이들 지역에선 원룸·오피스텔 등 도시형 생활주택 수요가 앞으로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남 고흥군에 사는 1인 가구의 자 가 점유율은 89.7%로 전국 최고였다. 전남 함평군(89.3%), 전북 순창군(88.6%), 전남 보성군(88.2%) 등도 비슷했다. 농촌에 사 는 1인 가구는 고령층이 많아 자가 점유율 이 높은 반면 도시 1인 가구는 젊은 층이 많아 자가 점유율이 낮았다. 서경호 기자

21일 낮 12시쯤 충남 서천군 화양면 화촌리 부근 한 논바닥에 비행훈련 중이던 미 7공군 소속 F-16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천=프리랜서 김성태

서천서 미 공군 F-16전투기 추락 조종사 탈출, 인명 피해 없어 미 7공군 소속 F-16 전투기(사진) 한 대가 21일 오후 충남 서천 인근에 추락했다. 주한 미군 관계자는 “21일 낮 12시18분쯤 훈련 중이던 미 7공군 소속 F-16 파이팅 펠콘 전 투기 한 대가 원인 모를 이유로 추락했다” 며 “조종사는 추락 직전 안전하게 비상탈출 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고 훈련기는 이날 오전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를 이륙해 기동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7 공군은 사고 직후 비상대 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동체 수

습과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현장 보존조치 를 취했다. 현재까지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 으로 알려졌다. 미 7공군 관계자는 “사고조 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추락한 F-16전투 기는 모두 11대며 이 중 미공군 소속은 4대 다. 우리 군은 F-16을 개량해 생산한 KF16 전투기를 주력기로 운용 중이다. 공군 관 계자는 “F-16전투기는 엔진이 하나인 단발 형이어서 엔진에 이상이 발생 할 경우 추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차 값 따라 건보료 다르게 부과한다 지금까지는 배기량만 기준삼아 지역가입자 이르면 내년부터 6500만원짜리 외제차(배기량 2000㏄) 운전 자나, 1700만원짜리 국산차(2000㏄) 운전 자나 차량 소유에 따라 내야 하는 월 지역 건강보험료는 1만5300원으로 똑같다. 지역 건보료는 차 가격이 아닌 배기량만을 기준 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규정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에 건보료를 부 과할 때 실제 차량가격을 반영하게 될 전망

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포 함된 지역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방안 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개선안은 5월께 확정된다. 건보료 부과 시 직장 가입 자는 근로소득을, 지역 가입자는 종합소득 과 재산 정도, 자동차 소유 여부를 따진다. 복지부에 따르면 자동차에 건보료를 부 과할 때 자동차 취·등록세 부과기준인 차 량시가표준액 기준표를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또 차량을 장기간 사용했 을 때와 주로 생계 목적인 화물차일 때는 아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40판 제14668호


한국 A14 종합 10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비상발전기 모두 고장 때 핵연료 꺼내 참사 날 뻔 고리 원전 사고 조사 결과 - 발전소장 주도로 은폐 -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한테도 보 고안해 - 비상 발전기 두 대 가동 불능 상태에서 원 자로 핵연료 꺼내 - 자체 점검 때 문제의 비상 발전기 또 먹통

원전 안전 종합 대책 - 24시간 자동감시시스템 정비 중 원전에도 적용 - 원자력안전위에 24시간 감시시스템 독자 구축 - 고리1호기 비상 발전기 내년 3월까지 교체 - 모든 원전 4월 20일까지 비상 발전기 특 별 점검 - 원전 부지별 안전 감시 주재원 20명 → 100 명 확대

고리 1호기 정전사고 조사 12분간의 고리 1호기 ‘완전 정전’ 사고(2월 9일) 이후 외부 전원은 복 구했지만 비상 발전기 두 대가 모두 고장 난 상태에서 원전 운영진이 원 자로 안의 핵연료를 꺼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핵연료를 원자로에서 꺼 내려면 규정상 최소한 외부 전원 1 개 라인과 비상 발전기 1대가 가동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고리 1호기 운영자들이 기본 규정을 어기고 작 업한 것이다. 자칫 핵연료 교체 중 정전되면 뜨거운 핵연료봉을 냉각 하는 데 문제가 생겨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강창순 위원 장은 21일 “사건 은폐자 사법 처

리 등 엄중한 문책이 불가피하다” 며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 리 1호기는 12일부터 가동 중단 상 태에서 원자력안전위의 점검을 받 고 있다. 강 위원장은 “완전 정전

사고 때 안 돌던 비상발전기 원전 자체 점검 때도 먹통 발전소장 나서 조직적 은폐 때 가동되지 않았던 비상 발전기가 이후 고리 원전 자체 점검 때도 가 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 말했다. 완전 정전의 한 원인이 었던 발전기 보호장치 시험도 외 부 전원 3개 라인 중 2개 라인의 정

비가 끝나는 2월 11일 해야 했지만 작업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달 8일 로 앞당겨 한 게 화근이 됐다. 원자력안전위는 고리 1호기 발전 소장 주도로 사건 은폐가 이뤄졌으 며, 한국수력원자력㈜ 김종신 사장 한테도 지난 10일에야 보고된 것으 로 발표했다. 특히 발전소장은 사건 은폐를 위해 원전 운전일지 등에도 정전 사실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는 사건 재발을 막 기 위해 24시간 원전 자동감시 시스 템을 정비 중인 다른 원전에도 적용 토록 하는 등 4개 분야 20개 대책을 내놨다. ^4월 20일까지 모든 원전 비상 발전기 특별 점검 ^고리 1호 기 비상 발전기 공기 공급밸브 신품

브리핑

교체·이중화 등이다. 강 위원장은 “고리 원전 1호기 폐쇄 계획은 없으 며 안전 규정에 맞으면 다시 가동하 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발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원전 운영과 관련해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 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 날 “고리 1호기 비상 발전기를 수습 두 명이 검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규 검사 원이 교육 차원에서 수습을 현장에 데리고 간 것뿐”이라고 밝혔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조민근 기자 bpark@joongang.co.kr

한국, 미 이란제재법 면제국 빠져 비상 <1단계 11개국>

금융제재 면제 받은 일본은 미국 국방수권법 적용 면제 국가 원유수입 15~22% 줄여 15% 감축 제시한 정부 촉각 이란에 대한 미국의 새 금융제재 법, 이른바 국방수권법의 적용을 면제받는 국가들이 1단계로 발표 됨에 따라 미국과 협상 중인 한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개 정 국방수권법은 이란 중앙은행과 금융거래를 하는 외국은행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해 환거래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제 재법이다.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이 란으로부터 원유 수입량을 크게 줄인 일본과 유럽연합(EU) 10개 국 등 모두 11개국에 대해 국방수 권법 적용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11개 국가가 이란에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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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2일 목요일

일본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체코공화국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하는 원유량을 줄이는 등 대이란 제재에 동참한 데 대해 높이 평가 한다”고 말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한국이 이번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 해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발표된 나라들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해 이란 측과 비석유 부문 거래를 하 는 국가들이 주요 대상”이라며 “우 리나라는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은 행과 우리은행이 정부 소유여서 이 번 조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 명했다. 대사관 측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석유 부문에 대한 제재 조치는 6월 28일 개시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 계획을 검토하면서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날 면제 대상에 포함 된 일본의 대이란 석유 수입 축소 규모가 일종의 기준이 될 것이라 고 미국 측이 밝힌 점이다. 미 국무 부의 고위 당국자는 전화 회견에서 “이번에 국방수권법 적용에서 면 제되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태 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1 년 하반기에 이란으로부터 수입하 는 원유량을 15~22% 줄였다”며 “이는 획기적인 규모로, 다른 나라 들에도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 했다. 특히 이 당국자는 “6월 28일 부터 적용되는 12개 제재 대상 국 가들의 경우 어떻게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축 규모와 관련해 그동안 한 국 정부는 15% 안팎을 미국 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선관위원장 대통령 선거 중립 지켜야 21일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위촉 된 배현진(MBC)·조수빈(KBS)·박선영(SBS) 아나운서와 성악가 조수미씨 사진 앞에 앉 아 있는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 김 위원장은 이날 4·11 총선 후보자 등록(22~23일)을 하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루 앞두고 담화문에서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이원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박근혜 대세론은 들어봤는데 한계론은 들어본 적 없다”며 “박 위

pmaster@joongang.co.kr

원장만 한 정치인은 몇 명 없다”고 말해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연합]

박형준, 무소속 출마 선언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형 준(부산 수영)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 21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 언했다. 이명박계인 박 전 수석은 박근혜계인 유재중 의원과 국민참 여경선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새누 리당 공천위가 경선 과열을 이유로 여론조사로 경선 방식을 바꾸자 이 에 항의하며 경선에 불참했었다. 그 는 “민주주의는 정당한 절차와 국 민의 의지가 가장 우선”이라며 “국 민경선의 일방적 취소는 민주주의 를 농락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필리핀 외교 “북 위성 발사 우려”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교 장관이 자국 동부 해역에 북한 ‘광 명성 3호’의 로켓 2차 추진체가 떨 어질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우려 하면서 발사 철회를 촉구했다고 현 지 ABS-CBN방송이 21일 보도했 다. 그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로 인해 필리핀에 불안감과 불확실성 이 조성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 혔다. 앞서 필리핀 외교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 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북한은 위 성 발사 로켓 1차 추진체가 서해에, 2차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에 떨어 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애 유아 의무교육 확대 추진 정부는 21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발 달장애인 조기진단체계’를 비롯한 ‘장애인정책 발전 5개년 계획’의 추 진 현황을 논의했다. 현재 우리나라 발달장애인 수는 18만여 명이고, 그 중 67%가 세수·식사 등 일상생활에 서 도움을 필요로 한다. 정부는 6월 까지 지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장애인정책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기존의 만 4세 이상에 서 올해부터 만 3세 이상의 장애유 아에 대해 의무교육을 확대하는 방 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2.5%(이전 2.3%)로 높이 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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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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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잇단 공무 방해  이건희 회장 호된 질책

횡령·배임한 대주주의 이사 선임 국민연금, 대법 판결 전이라도 반대 최태원 회장 유죄판결 땐 하이닉스 이사 선임 힘들 듯

김순택 부회장 “회사 위한것으로 잘못 이해 윤리 위반 임직원엔 무관용” 삼성생명도 금감원 조사 10년간 세차례 방해 구설 이 회장 “부정부패 만연” 작년 문책 인사에도 계속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

정부의 정당한 조사를 방해하는 삼성의 행 태가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3월엔 휴 대전화 가격 조사를위해 삼성전자 수원사 업장에 도착한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 이 때문에 4억원의 과징금을 18일 부과받았다. 또 삼성생명은 최근 10년간 세 차례나 금융감독원의 검사 를 방해했다가 제재를 받았다. 특히 2004년 엔 사내 e-메일 등 전자문서 6만 건을 폐 기하고 전산 프로그램까지 조작했다가 직원 문책과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2010년에도 직원들에게 컴퓨터를 끄고 사 무실을 비우도록 하는 등 검사를 방해했다 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조사 방해로 공정 위 과징금까지 부과받는 상황에까지 이르 자 삼성전자 사내 통신망에는 “아이들 보 기 부끄럽다” “열심히 일해 쌓아올린 이미 지가 물거품이 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보다 못한 이건희(70) 삼 성전자 회장은 21일 삼성 관련자들을 크게 질책했다.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도 이날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정부의 정 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조사 방해 행위가 혹시 회사 를 위한 것이라고 잘못 이해하는 것 아닌

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법과 윤리를 위 반하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 론하고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 였다. 회의에서 삼성 사장들은 “지난해부터 준법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행 동 변화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잘못된 인 식과 관행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공정위 조사를 방해한 삼 성전자 임원을 중징계하기로 했다. 이는 총 선과 대선을 앞두고 높아가는 기업배싱(기 업때리기) 분위기를 감안한 신속한 조치 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은 24일로 경영 복귀 2주년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매년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5조원 이상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삼성테크윈의 부정, 담합, 공정위 조사 방해까지 삼성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사 건들이 연달아 터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6 월 내부 감사에서 삼성테크윈의 부정부패 가 드러나자 “(삼성테크윈이) 우연히 나와 서 그렇지 삼성그룹 전사에 지금 부정부 패가 퍼져 있는 것 같다”며 화를 내고, 당 시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의 책임을 물었 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에는 삼성생명이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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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보험에 대한 담합사실을 공정위에 인정 했고, 올 1월에는 삼성전자가 세탁기와 TV 가격을 LG전자와 담합해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지난달에는 삼성탈레스가 잠수함 장비 개발사업에서 담합해 과징금 59억 9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삼성 계열사들의 공정위 조사 방해는 상 습적이라는 게 공정위 시각이다. 그룹 전체 로는 1998년 이후 여섯 차례, 이 가운데 삼 성전자만 2005년, 2008년에 이어 세 차례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당시 삼성전자 의 조사 방해는 우발적인 행동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공정사회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법질서를 잘 지키겠다는 대 기업 총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고 말했다. 특히 실적을 중시하는 삼성 특 유의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큰 성과를 거 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파벌이나 학벌과 관련된 폐단이 적은 대신 경영진이 실적으로만 평 가받는 문화”라며 “회사 전체로는 성과를 내는 데 유리한 면이 있지만 경영진은 실적 챙기기나 공정위 조사 방해를 통해 불리한 사실을 은폐하려는 유혹에 시달릴 수밖에 김창우·박현영 기자 없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지배주주가 횡령이나 배 임 등 주주가치를 훼손했을 때는 대법원 확 정 판결 전이라도 이사 선임에 반대하는 등 주주권 행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 부는 1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 결권 전문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확 정했다. 지금은 지배주주의 배임·횡령이 있 더라도 대법원 판결이 나기까지 무죄추정 원 칙을 적용해 이사 선임을 반대하지 않고 있 다. 앞으로는 1심 판결이 나거나 비자금 차명 계좌 같은 명백한 증거가 있으면 검찰 기소 시점부터 반대하기로 했다. 복지부 이형훈 국 민연금재정과장은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시 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횡령·배임 등의 행위를 한 지배주주가 그 기업의 이사가 되려고 할 때만 반대하는 것 이 아니라 그룹의 다른 계열사의 이사 선임 에도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과거의 범법 행위 전력이 있으면 앞으로 다른 계열사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에 마련한 원칙은 주주권익을 침해한 시점부터 3년간 적용한다.

국민연금의 입장 선회에는 하이닉스 주총 파동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달 하이 닉스 임시주총에서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 구속 기소된 최태원(52) SK그룹 회장이 이사 로 선임되는 안건과 관련, 국민연금 의결권 전문위원회가 ‘중립’ 의견을 낸 데 반발해 위 원 2명이 사퇴했었다. 최 회장이 1심에서 유 죄판결을 받을 경우 앞으로 하이닉스를 비롯 해 SK그룹 계열사 이사로 선임되기가 힘들 어지게 됐다. 국민연금은 또 지배주주의 횡 령이나 배임이 발생한 회사의 이사(사외이사 포함)와 감사의 연임을 반대하기로 했다. 범 법행위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는 이 유에서다. 국민연금은 다음 달 15일 시행되는 개정 상 법의 이사의 책임 감면 조항과 관련, 그 기업 의 정관에서 “책임감면 결정을 주주총회 특 별결의에 의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경우 이 사 책임 감면에 찬성하기로 했다. 또 적정한 배당 정책이 있는 기업에 한해 재무제표승인 주체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신성식 선임기자

사우디 석유장관 “배럴당 125달러 말도 안 돼”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을 늘리기로 했 다. 이에 따라 최근 크게 오르던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알리 알나이미(Ali Al-Naimi) 사우디 석 유장관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요하다면 하루 원유 공 급량을 현재 990만 배럴에서 1250만 배럴로 25% 늘리겠다”고 말했다. 나이미 장관은 “ 현재 원유 공급은 세계 수요를 훨씬 초과한 데다 세계 경기가 가라앉은 상황인데도 유 가가 배럴당 125달러 수준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언제든

생산설비를 100% 가동해 시장에 더 많은 원 유를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며 “국제유가가 가장 높았던 2008년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는 걱정은 시장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1일자 기사에서 나이미 장관의 공개적 시장 개입 선언은 매 우 이례적”이라며 “사우디가 뜨겁게 달아오 르는 원유시장을 식히기 위한 작업에 나섰 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 관은 “우리는 185일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 고, 현재 수급 상황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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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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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2일 목요일

창극 대모로 큰 유랑극단 아기…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 박귀희 선생 “박옥진 딸이면 말할 것도 없다” 문하생으로 받아줘

국립창극단 신임 예술감독 김성녀. “고향으 로 돌아온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1978~80년 국립창극단원이었다.

걷기 시작하면서 아역 배우로 창극 무대에 올랐다. 그 후 육십 평생을 무대에서 관객 들을 울리고 웃기며 살았다. 3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켜온 마당놀이. 그리고 150여 편의 연극과 뮤지컬ㆍ영화ㆍ드라마 …. 팔방미인 여배우에서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이 된 김성녀를 만났다. “먹고 살기 위해 부지런할 수밖에 없었다” 는 그는 이제 창극 대중화와 정체성 확립이 란 숙제 앞에 서있다. 창극을 하는 예인의 딸로 태어나 돈으로 환산 못할 재능을 유산으로 받았다. 연기뿐 아니라 판소리와 가야금, 노래와 춤에 타고 난 끼가 있다. 특히 대사 전달력을 뜻하는 ‘ 딕션’ 부문에선 당대 최고로 꼽힌다. 30년 동 안 마당놀이의 여주인공으로 총 500만 명의 관객을 울리고 웃겼다. 환갑 나이에 연극계 최고 영예의 상으로 치는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고, 지난 12일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 로 선임됐다. 중앙대 음악극과 교수이자 극 단 미추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녀(62). 어 머니를 따라 서너 살 때부터 창극 무대에 섰 던 그가 창극 대모가 되기까지 그 인생 이야 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내내 그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엄마는…”과 “먹고살기 위해”였다. 그의 어머니가 갖췄던 재기(才氣)와 배고픈 연극 무대를 지키며 가정과 극단을 꾸려 낸 생존 능력. 이 두 가지야말로 대배우 김성녀 를 만든 원동력이자 국립창극단의 수장 김 성녀가 발휘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어머니 박옥진(1935~2004)씨는 1950~60년 대 여성 국극의 주인공으로 한 시대를 풍미 했다. “유랑극단의 배우였던 엄마를 온 가족 이 따라다녔다. 엄마의 의상 바구니가 내 잠 자리였고, 걷기 시작하면서 아역 배우로 무 대에 섰다. 엄마는 굉장히 성실하고 엄격한 분이었다. 난 한번도 엄마가 마사지를 하거 나 매니큐어 바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틈 만 나면 공연 연습을 하셨다. 또 ‘한량’인 아 버지(극작가이자 연출가였던 김향·1921~99) 에 대한 순정도 한결같았다. 사람들이 엄 마더러 ‘열녀’라고 했고, ‘국악계의 춘향’이 라고 했다.” 집의 기둥 역할을 했던 어머니가 쓰러지면 서 대학 진학을 포기했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 엄마가 늑막염에 걸려 쓰러졌다. 6남매의 맏이인 내가 엄마를 대신해 가계를 책임져 야 했다. 바로 밑 동생 성애(58·판소리 명창) 와 민요 듀엣 ‘비둘기 시스터즈’를 결성, 돈 을 벌었다. 당시엔 가수를 아주 하찮게 여 기는 분위기가 있었다. 사람 대접 받는 일 을 해야겠다 싶어 가야금병창 명인 박귀희 (1921~93) 선생을 찾아갔다. ‘네 엄마 재능을 보면 너는 말할 것도 없다’며 흔쾌히 전수생 으로 받아 주셨다.” 남편(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만난 것도 어머니 덕 아닌가. “76년 극단 ‘민예’ 연출자였던 남편을 처음 만났다. 연극 ‘한네 의 승천’ 여주인공을 물색 중이었는데, 판소 리 명창 김동애(1948~84) 선생이 나를 추천 했다고 한다. 그때 남편이 ‘박옥진 딸이라면 무조건 주연감’이라며 ‘소개시켜 달라’고 했 다더라. 고향 영주에 살 때 우리 엄마의 공 연을 봤다는 것이다. 사실 그때 손진책씨가 나를 보자마자 주인공을 하라고 해서 ‘이거 사이비 극단 아니야’ 의심했던 기억이 난다.” 삶의 고비고비마다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엄마는 공부에 대한 욕심도 많으 셨다. 고졸인 나를 보며 ‘우리 성녀, 공부시

켰으면 크게 됐을 텐데…’하며 안타까워하 셨다. 내가 뒤늦게 대학에 진학하고 대학 강 단에 섰을 때 엄마가 참 좋아하셨다(※김성 녀는 90년 단국대 국악학과를 졸업했다. 95 년 중앙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여러 대 학에서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0 년 중앙대에 국악대가 생기면서 전임교수 가 됐다).” 77년 결혼해 1남1녀를 낳았다. 스스로는 어떤 엄마였나. “따뜻한 엄마 노릇을 못 했 다. 칭찬을 자꾸 하면 아이들이 약해질 것 같아 집에서도 엄격한 선생 노릇을 했다. 아 이들의 말을 들어주기보다는 ‘이렇게 해. 이 게 맞아. 이게 성과 있어’라며 내 의견을 강 요했다. 아이들 마음을 따뜻한 부모의 정으 로 채워 주지 못하고 가슴에 응어리를 남 긴 게 참 후회스럽다. 뒤늦게 깨닫고 아이들 에게 ‘사랑한다’ ‘너, 최고다’ 칭찬하고 격려 하기 시작한 지 이제 3~4년이 됐다. 딸 지 원(35)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활 동을 하기 위해 현재 몽골에 가 있고, 아 들 지형(33)이는 극단 미추에서 조연출 일 을 하고 있다.” 이제 국립창극단을 이끄는, 단체의 ‘엄마’ 가 됐다. “창극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확립 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아직 창극을 못 본 사람이 너무 많다. 창극의 대중화를 위한 아 이디어도 짜내야 한다. 그러려면 국립창극단 이 단원들에게 즐거운 직장이 돼야 한다. 단 원들부터 서로 화합하고 조화를 이뤄야 산 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럴 때 필요 한 게 ‘엄마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사랑하 고, 인정하고, 격려하는 리더십이다. 사실 과 거엔 내가 학교에서 무서운 선생이었다. 별명 이 ‘쌍칼’ ‘독사’였다. 그러다 따뜻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학교에서도 부드러운 선 생으로 바뀌었다. 이젠 별명이 ‘성녀 마리아’ 라고 한다. 그렇게 창극단에서도 단원들의 마음을 얻어 가며 운영하면 잘되지 않겠나.” 경력이 화려하다. 76년 데뷔해 연극과 마당 놀이뿐 아니라 TV 드라마(88년 SBS ‘토지’, 95년 KBS2 ‘서울뚝배기’ 등), 뮤지컬(85년 ‘ 돈키호테’, 95년 ‘7인의 신부’ 등), 영화(2000 년 ‘춘향뎐’) 등 작품활동을 많이 했다. “먹 고살기 위해 부지런할 수밖에 없었다. 참 어

렵게 살았다. 86년 남편이 극단 미추를 창단 한 이후 극단 운영이 가장 큰 숙제였다. 남 편이 생활비를 보태 준 건 2010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돼 월급을 받으면서다. 그전까진 줄곧 내가 번 돈으로 가계를 꾸렸다. 90년대 초 집을 팔아 경기도 양주에 미추 연습실을 지을 동안엔 우리 가족이 살 곳이 없어 4년 동안 동생들 집에 2년씩 얹혀 살기도 했다. 극단 운영은 연말연시 마당놀이에서 돈 벌 어 한 해 운영비를 대는 방식으로 했다. 매 번 관객이 안 오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다. 늘 고비였다. 이 산 넘으면 저 산 있고…. 지금 까지 그렇다.” 생활비에 무심한 남편 탓을 할 법도 한데. “처음부터 예술에 대한 남편의 순수한 열정 이 좋았다. 내가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했고, 서로 동지란 생각으로 살고 있다.” -30년 동안 계속해 오던 마당놀이에서 지 난해 은퇴했다. “처음부터 ‘30년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이었다. 박수 칠 때 떠나야겠다 는 생각도 했다. 마당놀이를 처음 시작했을 땐 마당에서 광대처럼 연기하는 게 창피했 다. 정극 무대에서 재면서 조명받는 게 진짜 배우 같았다. 그 뒤 전통 연희에 대해 공부 를 하면서 마당놀이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 다. 마당놀이는 30년 동안 나와 김종엽·윤문 식 세 배우가 이끌어 갔다. 후계자가 제대로 없는 게 아쉽다. 신인 배우를 내세우면 관객 이 줄어들까 걱정돼 쭉 장기집권하게 됐다. ” 극단 미추의 가장 큰 수익원인 마당놀이를 끝냈는데, 향후 대책은 있나. “일단 마당놀 이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젊은 배우들의 ‘새 로운 30년’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소 규모 공연으로 극단을 유지해야 하는데 당 장은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2010년 남편이 국립극단으로 가면서 내가 대표를 맡았는데 이제 나까지 국립창극단으로 와 버렸으니…. 아들이 제 몫을 할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 가난한 연극 무대 대신 화려한 TV로 진 로를 바꿀 생각은 안 했나. “만약 남편이 없 었다면 그랬을 수도 있었겠다(웃음). 그리고 TV로 보이는 내 연기와 외모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연극은 내가 최고라 생각하고 연기 하면 그만인데, TV는 ‘증거’가 남으니 그 환 이지영 기자 상이 깨지게 되더라.”


B2 국제

2012년 3월 22일 종합 목요일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스마트워킹’으로 CO2 한 해 2630t 줄여요 <집이나 인근 워킹센터서 근무>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 캐나다서 감사패 받은 까닭 조양호(63)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 딸인 조현민(29) 대한항공 통합커 뮤니케이션 상무가 21일 캐나다 관 광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 가 만든 ‘그때, 캐나다가 나를 만났 다’는 대한항공 광고가 지난해 말 선보인 뒤 캐나다를 찾는 한국 관 광객이 5%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이 광고는 각 세대가 선호하는 캐나 다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상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광고를 제작한 HS애드(옛 LG애

⑤ KT

‘그때, 캐나다가  ’ 광고 뒤 한국인 관광객 5% 늘어나

2만여 명 스마트워킹 동참 땐 연간 출퇴근시간 143년 아껴 모든 직원에 아이패드 지급

KT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워킹’을 외부로도 확대하고 있다. KT가 운영하는 임대형 스마트워킹센터 ‘올레 서

종이 사용량 20% 줄어들어

비스드 오피스’를 찾은 고객이 이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난방 온도를 낮추고, 조명을 끄고, 이면지를 쓰고…. 지금까지 각 회사의 사무직은 이 런 ‘자린고비 식’ 에너지 절약법에 매달렸다. 불편을 감수하면서 아끼 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중앙일보 ‘그린랭킹’에서 소프트웨어·통신서비스 부문 1위를 한 KT는 사무직의 에너지 절약법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스마트워킹’을 이용해 에너 지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T가 2010년 9월 도입한 스마트 워킹은 직원이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도 집이나 스마트워킹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다. KT에서 중소 기업 고객 관련 업무를 하는 한송 화(38·여) 매니저는 일주일에 이틀 은 스마트워킹을 이용한다. 서울 광 화문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고 경기 도 용인시 집에서 재택근무를 한다. 평소 출퇴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 3~4시간. 이 시간을 두 아이를

챙기는 데 쓸 수 있게 됐다. 한씨는 “스마트워킹 덕분에 일의 집중도를 높이고 출퇴근시간과 교통비를 줄 일 수 있다”고 말한다. 한씨처럼 KT에서 스마트워킹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 직원은 2만여 명. 현재는 월 평균 2900명 정도가 이용 중이다. KT는 직원이 편히 이 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센터를 분 당 본사를 비롯해 수도권 15곳, 대 전 1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워킹은 업무 효율성과 직 원 만족도를 높이는 수단이다. 또 그 못지않게 에너지 절감효과가 쏠 쏠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 에 따르면 직원 2만 명이 모두 스마 트워킹에 동참하면 연간 143년의 출퇴근시간, 2630t의 이산화탄소 배 출을 줄이게 된다. 소나무 52만 그 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는다. 실제 스마트워킹을 잘 활용하는 영국 BT의 경우 연간 5억 파운드(약 9000억원)의 공간비

용과 9만7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를 거두고 있다. KT는 스마트워킹 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 전 직원에게 아이패드 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 아이패드 역시 에너지 절약에 보탬이 된다. 2010년 KT 직원의 월 평균 종이 사 용량은 1인당 231장이었지만 2011 년 상반기엔 188장으로 약 20% 줄 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 간 약 83t의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 다는 계산이 나온다. KT는 스마트워킹을 아예 새로운 사업 모델로 만들어 외부로 확산하 고 있다. 일반 기업이 이용할 수 있 는 ‘올레 스마트워킹센터’가 그것 이다. KT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센 터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 13 개 ‘올레 스마트워킹센터’를 열었 다. 회원사로 등록하면 초고속인터 넷 환경이 구축된 업무공간과 회의 실, 휴게실을 이용할 수 있다. 정보 기술(IT) 기업과 공기업·제약사·금

[사진 KT]

융회사 등 등 63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권기재 KT 스마트워킹 담당 상 무는 “스마트워킹이 확산돼 이용자 수가 350만 명으로 늘어난다면 연 간 출퇴근시간 2만5000년, 이산화 탄소 46만t과 공간비용 최소 3300 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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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광고 아이디어를 주신 회장님 (아버지) 덕분인데 제가 감사패를 받게 됐다. 모두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남가주대학(USC)에서 커뮤 니케이션을 전공한 조 상무는 LG 애드를 거쳐 2007년 대한항공에 입 사했다. 그가 입사하기 전 대한항공 광고는 취항지의 이미지를 보여주 는 것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조 상무가 광고실무를 맡 은 뒤엔 ‘스토리텔링’ 기법을 바탕 으로 한 젊은 감성의 광고를 줄줄 이 선보였다. 스토리텔링 광고는 가격이나 이미지, 기능 등 단순 정 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

물과 상황 같은 이야기(스토리)를 입혀 소비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기법이다.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란 카피를 내세운 광고(2008년), 중국의 과거 역사에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감흥을 한자성어로 표현한 ‘중국, 중원에서 답을 얻다’ 시리즈(2009년), 자신이 직접 번지점프 하는 모습을 담은 뉴 질랜드 광고(2010) 등 조 상무가 기획 한 광고는 항상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 업계에서는 “대한항공 광고는 ‘조현민 이전’과 ‘조현민 이 후’로 나뉜다”는 말까지 나왔다. ‘대 한항공 광고가 눈길을 끈다’는 평에 대해 그는 “요즘 대한항공 광고는 공 급자가 아닌 여행자, 즉 소비자의 시 각에서 바라보도록 했다는 점이 가 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MBA 과정에 재학 중인 조 상무는 26일부터 2주간 자신이 전무를 맡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 진 에어에서 신입 객실승무원들과 함 께 교육을 받는다. 6월께엔 직접 유 니폼인 청바지를 입고 객실에서 고 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조 상무는 “어렸을 적 남들은 소 꿉놀이를 하는 동안 나는 승무원 놀이를 즐겼을 정도로 승무원이 되는 게 꿈이었다”며 “대한항공과 의 차별화가 필요한 진에어의 마케 팅을 위해서도 좋은 기회라 생각한 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스마트워킹 (Smart working)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형태로 업무 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환경을 뜻한 다. 재택근무, 원격근무센터, 유연 근무 모바일오피스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IT 인프라 의 발전이 스마트워킹을 뒷받침한 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기 위한 효과 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왼쪽)가 쇼반 크레틴 캐나다 관광청 아시아지역 담당자(오른 쪽)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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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국제

“이란 전자 장막 치고 국민 억압” 오바마, 이슬람 명절 맞아 메시지

툭하면 “홀로코스트”

처음 공개한 60년 전 엘리자 베스 여왕 모습

역풍 맞은 네타냐후

<electronic curtain>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 학살) 비유 남발로 반발을 사고 있 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이란 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네타냐후 총 리의 우려는 이스라엘 국민의 공감 을 얻고 있지만, 국제적으로 이를 호소하는 과정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언급을 지나치게 자주 해 국내 적으로 비판받고 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는 현재의 이란을 나치하 의 독일에 견주면서 이란의 핵개발 이 제2의 홀로코스트를 부를 수 있 다는 논리를 펴왔다. 비판의 포인트는 크게 세 갈래 다. 이란을 나치 독일에 비유하는 것은 수백만 명이 살해당한 홀로 코스트의 역사적 의미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그 첫째다.

<누루즈>

컴퓨터·휴대전화 감시 비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 지시간) 이란 정부가 정보의 자유로 운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전자 커 튼(electronic curtain)’을 치고 있 다고 비판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 통령은 이란 달력상 설 명절인 누 루즈(Nowruz)를 맞아 이란 국민 에게 보내는 비디오 메시지에서 “이란 정부는 TV와 라디오 전파 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도 검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은 오직 권력을 유지하기 위 해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감시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기술을 국민 억압에 악용하고 있 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미국 이 이란인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열망을 이해하기 위해 대화를 추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란인이 알

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소프트회 사들이 이란에 소프트웨어와 서비 스를 좀 더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단을 제시할 것”이라며 “페이스북·트위터·구글플러스 등 을 사용해 이란인들이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가상의 대사관’을 운영

이란인들 인터넷 할 수 있게 가상대사관 운영 계획 밝혀

하는 형식과 내용으로 바뀌었다. 그 가 이날 사용한 전자 커튼이란 용 어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1946년 미국 방문 연설에서 언급한 ‘철의 장막(iron curtain)’을 떠올 리게 한다. 철의 장막이란 제2차 세 계대전 후 소련의 폐쇄성을 비유한 말이다. 이는 중국에 대해 개방 전 사용된 ‘죽(竹)의 장막’이나, 최근 정보 검열 차원에서 구축됐다는 인 터넷 만리장성(Great Firewall)과 도 유사한 의미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비록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도주의는 공유하고 있다”며 “두 나라가 지금처럼 소원한 관계를 유 지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의 누르즈 메시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에도 간결 하게 발표됐으나 오바마 대통령 취 임 이후에는 이란 국민과 직접 소통

 누루즈(Nowruz) =고대 페르 시아어에서 ‘새로운 (new)’을 뜻하는 ‘now’와 ‘날(day)’이란 의미의 ‘ruz’가 결합 된 단어다. 이란을 비롯해 이라크· 터키·파키스탄·인도와 여러 중앙아 시아 국가에서 명절로 기린다. 봄의 시작으로 춘분과 거의 일치한다.

‘이란은 나치다’ 자주 비유 이스라엘 언론 “짜증난다”

하메네이 “공격당하면 똑같이 보복” <이란 종교 최고지도자>

오바마 대이란 메시지 반박 핵 개발 의혹으로 서방과 마찰을 빚 고 있는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 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 라엘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들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대국민 연 설을 통해 “우리는 핵무기를 보유하 지 않고 있으며 만들 계획도 없다”며 “그런데도 적들이 공격한다면 그와 똑같은 수준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격을 당할 경우 우리는 보복에 나설

제14668호 40판

신성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 다. 하메네이의 연설은 국영TV를 통 해 중계됐다. 외신들은 하메네이의 연설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이 란 국민에 대한 메시지 발표 직후에 나온 만큼 이에 대한 답변 격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하메네이의 연 설은 오바마의 ‘미국이 이란과의 대 화를 추구한다’는 메시지에 대한 반 박의 성격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메네이의 이날 연설은 핵 관련 외압에 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하메네이 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 하메네이 은 적이 먼저 공격해 온

다면 그 적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 고 설명하고 있다”며 “이것은 신의 법이며 우리는 이슬람 공화국의 존 재와 정체성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 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방의 이란에 대한 위협 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노린 것이 라고 주장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수시로 명분 을 바꾸면서 우리를 압박하고 있는 데 실제 이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가 보유한 막대한 천연자원”이라고 주 장했다. 또 “서방이 핵무기를 거론하 다가 인권 문제를 들먹이는 행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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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4월 부친인 조지 6세 사망 이후 애도기간에 촬영된 영국 엘리자베스 2 세 여왕의 사진이 공개됐다. 불과 26세의 나이에 왕위를 승계했지만 의연한 표정 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을 촬영한 BBC 사진기자 케네스 클레이턴은 왕실 과의 계약으로 30년간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손자 대니얼이 여왕 즉위 60주 년을 축하하기 위해 스냅사진 35장을 최 근 공개했다. 이는 28일 경매에 부쳐질 예 정이다. 아래 사진은 20일(현지시간) 엘리 자베스 여왕이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즉위 60주년 기념 상·하원 연설을 하는 모습.

[런던 로이터=뉴시스,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둘째는 비유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스라엘을 무기력 한 피해자로, 이란을 집단학살에 집중하는 강력한 국가로 묘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많은 국가가 이란 핵 문제 를 외교적으로 풀기를 바라는 가 운데 네타냐후의 잦은 홀로코스트 언급이 긴장만 높이는 결과를 낳 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네타냐후가 이달 초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 회(AIPAC) 연례 총회에서 1944년 세계유대인의회가 미국에 아우슈 비츠 수용소 폭격을 촉구했음에도 거부당했던 일을 소개하며 “이스라 엘은 어떤 위협에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하 자 비난이 더욱 고조됐다. 이스라엘 언론의 사설과 칼럼은 ‘짜증나는’ ‘저속한’ ‘어리석은’ 등의 표현으 로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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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2일 목요일

강남 서초 송파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탐방 >>2면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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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주치의와 건강 상담 >>8면   SKY대 진학률 1위 고교의 비결 >>10, 11면

‘크레이지 셰프’의 천 가지 ‘온리 원’

‘크레이지 셰프’의 천 가지 ‘온리 원’ 스타 셰프의 맛집 최현석 셰프와 엘본 더 테이블

강남에서 맛있다고 소문 나면 금세 서울 전역으로, 이어 전국으로 퍼져 나간다. 스타 셰프들이 강남에 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셰프는 자신의 요리를 선보여

반응을 보고, 손님은 TV에서만 보던 스타 셰프의 요리를 맛보는 기회다. 스타 셰프와 그의 요리를 음미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스타 셰프의 맛집’을 시작한다. 첫 회는 창의적인 요리를 내놓으며 ‘크레이지 셰프’라 불리는 최현석 셰프(39)와 그가 일하는 레스토랑 ‘엘본 더 테이블’(강남구 신사동)이다.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스타 셰프의 맛집 최현석 셰프와 엘본 더 테이블

“먹고 살기 위해 직업으로 요리를 택했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를 만들 고 싶어서’ 같이 특별한 대답을 기대하며 요 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던 터라 최 셰 프의 대답은 의외였다. 이뿐 아니다. 그의 요 리 곳곳에 묻어있는 이탈리안 향기의 출처가 궁금해 “이탈리아에 얼마나 자주 가냐”고 묻 자 “한 번도 간 적 없다”고 한다. ‘천재’라 불 리며 창의적인 레시피를 선보인 만큼 외국 유 명 요리학교를 나왔을 것이라는 기대도 벗어

났다. “저는 위조할 학력도 부풀릴 경력도 없 죠. 고졸입니다.” 당당하면서도 담백하게 자 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셰프, 최현석이었다. 최 셰프의 가족은 요리사다. 지금은 은퇴 했지만 어머니는 한식조리사로 일했고, 형은 지금도 호텔 요리사로 근무하고 있다. 요리사 집안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요리사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본인 의지는 아니었다. “그림 그리고 기타 치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걸로는 밥벌이가 안되잖아요. 형이 이탈리

안 레스토랑을 소개해줬고 그렇게 요리사가 되었죠.” 일도 빨리 배우고 승진도 빨랐지만 여전히 최 셰프에게 요리사는 직업 이상의 의미는 아니었다. 그런 그에게 자극을 준 사람들이 나타났 다. 12년간 근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쿠 치나’를 나온 후 그의 요리를 맛본 어느 블로 거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 그 블로거는 자신 의 블로그에 “맛있기는 한데 라쿠치나와 오 버랩 된다”고 평가했다. 부정할 수 없었다. 최

셰프는 “내 색깔을 내야겠다는 생각에 나만 의 요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 즈음 최 셰프의 오기를 자극한 다른 블 로거가 나타났다. 세계 최고 식당을 뽑는 ‘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즈(The World’ s 50 Best Restaurant Awards)’의 한국인 투 표권자 중 한 명인 미식 블로거가 주인공이 다. 그 블로거는 라비올리를 색동으로 만들어 서 열대어를 표현한 최 셰프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챘다. 최 셰프는 자신의 요리를 알아봐준

블로거를 통해 ‘새로운 메뉴를 내놔야겠다’ 는 승부욕이 생겼다. 이후 2년간 블로거와 최 셰프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블로거는 1주 일에 8번 최 셰프를 찾을 때도 있었다. 2년 뒤 최 셰프에게는 500개가 넘는 레시피가 쌓였 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크레이지 셰프’라 불리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3600여 명이 최 셰프의 팬을 자청하며 활동했다. 당시 팬들은 지금도 최 셰프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엘본 더 테이블’을 찾는다. ▶4면으로 이어집니다

강남에서 맛있다고 소문 나면 금세 서울 전역으로, 이어 전국으로 퍼져 나간다. 스타 셰프들이 강남에 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셰프는 자신의 요리를 선보여 반응을 보고, 손님은 TV에서만 보던 스타 셰프의 요리를 맛보는 기회다. 스타 셰프와 그의 요리를 음미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스타 셰프의 맛집’을 시작한다. 첫 회는 창의적인 요리를 내놓으며 ‘크레이지 셰프’라 불리는 최현석 셰프(39)와 그가 일하는 레스토랑 ‘엘본 더 테이블’(강남구 신사동)이다.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먹고 살기 위해 직업으로 요리를 택했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를 만들 고 싶어서’ 같이 특별한 대답을 기대하며 요 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던 터라 최 셰 프의 대답은 의외였다. 이뿐 아니다. 그의 요 리 곳곳에 묻어있는 이탈리안 향기의 출처가 궁금해 “이탈리아에 얼마나 자주 가냐”고 묻 자 “한 번도 간 적 없다”고 한다. ‘천재’라 불 리며 창의적인 레시피를 선보인 만큼 외국 유 명 요리학교를 나왔을 것이라는 기대도 벗어

났다. “저는 위조할 학력도 부풀릴 경력도 없 죠. 고졸입니다.” 당당하면서도 담백하게 자 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셰프, 최현석이었다. 최 셰프의 가족은 요리사다. 지금은 은퇴 했지만 어머니는 한식조리사로 일했고, 형은 지금도 호텔 요리사로 근무하고 있다. 요리사 집안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요리사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본인 의지는 아니었다. “그림 그리고 기타 치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걸로는 밥벌이가 안되잖아요. 형이 이탈리

안 레스토랑을 소개해줬고 그렇게 요리사가 되었죠.” 일도 빨리 배우고 승진도 빨랐지만 여전히 최 셰프에게 요리사는 직업 이상의 의미는 아니었다. 그런 그에게 자극을 준 사람들이 나타났 다. 12년간 근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쿠 치나’를 나온 후 그의 요리를 맛본 어느 블로 거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 그 블로거는 자신 의 블로그에 “맛있기는 한데 라쿠치나와 오 버랩 된다”고 평가했다. 부정할 수 없었다. 최

셰프는 “내 색깔을 내야겠다는 생각에 나만 의 요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 즈음 최 셰프의 오기를 자극한 다른 블 로거가 나타났다. 세계 최고 식당을 뽑는 ‘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즈(The World’ s 50 Best Restaurant Awards)’의 한국인 투 표권자 중 한 명인 미식 블로거가 주인공이 다. 그 블로거는 라비올리를 색동으로 만들어 서 열대어를 표현한 최 셰프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챘다. 최 셰프는 자신의 요리를 알아봐준

블로거를 통해 ‘새로운 메뉴를 내놔야겠다’ 는 승부욕이 생겼다. 이후 2년간 블로거와 최 셰프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블로거는 1주 일에 8번 최 셰프를 찾을 때도 있었다. 2년 뒤 최 셰프에게는 500개가 넘는 레시피가 쌓였 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크레이지 셰프’라 불리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3600여 명이 최 셰프의 팬을 자청하며 활동했다. 당시 팬들은 지금도 최 셰프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엘본 더 테이블’을 찾는다. ▶4면으로 이어집니다


최현석의 요리는 그를 말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진은 ‘고추장 아이스크림을 올린 푸아그라.

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스타일

B5

미식 블로거와 2년 동안 요리 대결 ▶1면에서 이어집니다

요리는 창의적이되 다른 사람 공감 얻어야 요리의 매력에 빠진 최 셰프에게 메뉴를 짜 는 것은 재미 그 자체였다. “영감을 얻고 이 런 게 필요 없을 만큼 만들자 하면 툭툭 다 나왔죠. 하나도 아니고 전 코스가, 그러다 보 니 스스로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최 셰프는 당시를 떠올리며 쑥스러운 듯 웃었 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한계에 부닥쳤다. 공부가 필요했다. 다른 요리를 보 기 위해, 먹기 위해 이곳 저곳 찾아 다녔다. 무엇이든 요리와 연결했다. TV다큐멘터리 를 보면서도 요리를 생각했다. 지금은 무엇 을 보든 요리와 연관 짓는 게 습관이 됐다. 그가 요리를 개발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있다. ‘창의적이되 다른 사람이 공 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간혹 세상 에 없는 메뉴를 만들다 보면 공감을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탄탄한 기본 기는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원동력” 이라고 강조한다. 최 셰프 역시 12년간 이탈 리안 레스토랑에서 기본기를 닦으며 사람

들과 소통했다. 이것이 최 셰프의 요리가 대 중에게 사랑 받는 비결이다. 그의 요리엔 반전이 주는 재미와 즐거움 이 있다. 육수를 젤리 형태로 만든 냉면이나 모짜렐라 치즈로 두부를 만들어 두부김치 로 이름 붙이기도 한다. 그 중 차가운 파스타 처럼 대중적인 메뉴로 자리 잡은 것도 있다. 최 셰프가 처음 차가운 파스타를 선보인 6년 전만 해도 흔하지 않은 탓에 “이상한 요리” 란 평가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수많은 레스 토랑에서 만들고 있다. 그는 “요리에 저작권 이 있는 것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가 선보인 메뉴를 다른 사람이 더 멋지게 만들면 기분 이 좋다”고 말했다. 아쉬울 때도 있다. 그의 의도와 전혀 다르게 음식이 나왔거나 기대 이하일 때. “제 팬의 표현인데, 내가 아껴둔 자전거를 조심스럽게 타고 있는데 사촌 동생 이 험하게 탄 기분이다. 그 말이 딱이에요.” 최현석 레시피로 세계 무대 평가 받고 싶어 최 셰프는 메뉴 개발과 요리 외에도 방송 출연과 인터뷰로 분주하다. 요리 관련이 아 니라면 인터뷰도 잘 하지 않는다. 그런 그가

반드시 참석하는 곳이 있다. 요리사를 꿈꾸 는 학생을 위한 강의다. 최 셰프는 하루 수 십 통의 e-메일과 트위터·블로그 쪽지를 받 는다. 대부분의 내용은 ‘고졸이고 집안 형 편이 좋지 않아 유학도 갈 수 없는데 요리사 가 될 수 있을지’를 묻는 것이다. 그런 쪽지 를 볼 때마다 최 셰프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그는 “나란 존재가 요리사를 꿈꾸는 아이 들에게 동기가 되고 힘이 된다는 것을 알고 나니 똑바로 살아야 한다, 잘 돼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잡는다”고 말했다. 자신을 롤 모델로 삼는 후배들도 최 셰프의 발길을 재 촉한다. 그는 “처음에 요리는 직업일 뿐이 었지만 이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 했다. 운명인 요리를 가지고 세계로 나아가 는 것이 그의 꿈이다. 방법은 지금까지 해왔 던 것처럼 자신만의 창의적인 요리다. “피에 르 가니에르가 한국인보다 김치찌개를 더 잘 끓일 수는 없잖아요. 마찬가지예요. 제가 양식 요리를 하는 만큼 똑같이 해서는 그들 을 이길 수 없죠.” 최현석의 레시피로 세계 무대에서 평가 받는 것이 그의 꿈이다.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엘본 더 테이블 ELBON

the table

대형 패션업체와 프랜차이즈 외식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면서 가로수길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지난해 가을과 비교해 보면 그 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대 로변 매장 20% 정도가 반 년 만에 다른 간판을 내걸었다. 이 때문에 개성 있 는 패션숍과 맛집이 가득했던 가로수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아쉽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곳이 바로 ‘엘본 더 테이블’(www. elbonthetable.com)이다. 어디에서나 맛보는 똑같은 요리가 아니라 이곳에서 만 음미할 수 있는 메뉴가 있기 때문이다. 최 셰프는 “꾸준히 사랑 받는 시그니 처 메뉴와 함께 오픈 이후 매달 선보이는 새로운 메뉴로 손님이 질리지 않고 레 스토랑을 찾게 하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꾸준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엘본 더 테이블은 3년 만에 가로수길의 상징이 되었다. 가로수길 골목골목까 지 꿰고 있는 발레 파킹 서비스 종사자들조차 “엘본 더 테이블이 가로수길의 초입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엘본 더 테이블은 2, 3층으로 나뉜다. 2층은 조 리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방과 테이블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주방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셰프 테이블’은 셰프들의 조리 과정과 서비스를 체 험할 수 있다. 셰프가 직접 메뉴를 설명하기도 한다.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하 게 여기는 최 셰프의 뜻을 읽을 수 있다. 총 11석으로 사전 예약은 필수다. 3층

한남IC 신사역(8번 출구)

엘본 더 테이블 가로수길

신사중학교 스타벅스

은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식사를 원하는 손님을 위해 4가지 컨셉트의 룸으로 꾸며졌다. 8인실 3개, 15인실 1개. 문의 02-547-4100

현대백화점 압구정역

잠자는 숲속의 미녀(The Sleeping Beauty) 엘본 더 테이블이 다른 곳과 다른 점? 최현 석이다. 그가 직접 제철 식재료로 꾸려 매달 선보이는 메뉴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 다. 지난 14일부터는 50세트 한정으로 ‘잠 자는 숲속의 미녀(The Sleeping Beauty)’ 를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보 여주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테이블로 옮긴 것. 최 셰프가 구성한 6가지 메뉴에는 ‘숲속의 미녀’ 스토

시소 마요네즈 소스의

장미젤리 라비올리와 민트겔·그리시니 곁들인

카시스 젤리를 덮은 그릴에 구운

산딸기 소스의

세 가지 소스의 최상급

리가 담겨 있다. 최 셰프는 “명작의 감동이 조금이나 미각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성게알 무스

녹색 크림수프

바다가재

광어요리

한우 스테이크

마시멜로 마카롱 초코크런치

바람을 전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2인

공연의 1막인 오로라 공주의

꽃을 상징하는 장미 라비올리와

바다가재를 덮은 카시스 젤리가

키스로 잠에서 깨어나는 공주를

꽃을 상징하는 장미 라비올리와

요정들의 축복 속에 해피 엔딩을

세트를 주문하면 4월 5일 개막하는 유니버

16번째 생일 파티. 성게알 무스는

물레바늘을 상징하는 가시모양의

100년간의 잠을 상징한다.

표현했다. 입술자국 소스와

물레바늘을 상징하는 가시모양의

맞는다. 마시멜로는 흰 고양이를,

설발레단의 공연 티켓 2매와 최현석 셰프의

공주의 생일을 상징하는

그리시니가 마녀의 저주를

대파채 튀김은 거미줄을 상징해

무스는 마법에서 공주를 깨운

그리시니가 마녀의 저주를

마카롱은 붉은 두건을 쓴 소녀를,

케익 모양의 에피타이저다.

상징하는 수프에 잠겨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보여준다.

키스를 상징한다.

상징하는 수프에 잠겨 있다.

초코크런치는 늑대를 상징한다.

사인이 담긴 팸플릿을 준다.


2012. 3. 22. 목요일

BEST 4

B6 스타일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

1

2

3

1, 5 프라이팬과 모카포트로 구성된 페드리니의 ‘패션 라인’ 세트. 2 비아레티의 파스타 냄비. 3 샹탈의 법랑 주전자. 4 조셉조셉의 자동 후추통. 6 보덤의 야외용 바비큐 그릴. 7 조카리의 U자형 비닐백 집게.

4

5

6 7

젊어지고 화려해진 부엌 살림살이 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 가봤더니

오렌지색 프라이팬 써볼까, 연두색 주전자에 차 끓일까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2012 국제 가정용품 박람

용품 브랜드 ‘조셉조셉’의 공동창립자 안토니 조셉은 “색 트렌드가 매

시카고 국제 주방용품 박람회는 올해 처음 ‘혁신적인 제품’ 수상작을

회(International Home&Housewares show)’가 열렸다. 1939

우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제품 개발 시 디자인보다 색 선택에 더 신

발표하고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각 브랜드에서 응모한 올해의 신제품

년 시작된 이 행사는 요리와 청소에 필요한 각종 도구와 전자제품을

경을 쓴다”고 말했다. “요즘의 젊은 세대는 하루 종일 입는 옷과 편히

중 IHA가 60개의 ‘혁신적인 제품’을 가려 뽑은 것이다. IHA 홍보 담

총망라해 전시하는 자리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암비엔

쉴 수 있는 집을 하나의 톤으로 꾸미는 것을 선호한다”며 “밋밋한 일

당자인 데비 테시크는 “획기적이고 새로운 발명품이라기보다 기존의

테 소비재 박람회’와 함께 가정용품 업계의 양대 행사로 꼽힌다. 올해

상에 화려한 네온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일이 이제 패션뿐 아니라

제품을 얼마나 더 편리하고 감각적으로 만들었는가가 선정의 기준이

는 125개국 2100개 주방업체가 참여했고, 6만여 명의 관련 업계 종

가정용품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었다”며 “주부들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집안일이 즐거운 놀이처럼

사자가 참관했다. 행사를 주관한 국제가정용품협회(International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브랜드는 이탈리아 브랜드 ‘페

여겨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선정했다”고 했다.

Housewares Association·이하 IHA)의 데렉 밀러 부회장은 “올해

드리니’였다. 이 브랜드는 ‘패션 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색깔별 세트 제

예를 들어 ‘조카리’의 U자형 집게는 지퍼백 등의 비닐봉지에 내용

는 디자인과 편의성 면에서 ‘혁신’이 큰 주제였다”고 말했다. 2012년

품을 선보였다. 프라이팬, 부침 뒤집개, 모카포트(가정용 에스프레소

물을 쉽게 넣을 수 있도록 입구를 벌려주고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해주

전 세계 주방용품 업체들은 어떤 제품들을 선보였는지 가 직접 박람

추출 기계) 등에 연두색·오렌지·보라색을 입혀 시리즈로 내놓은 것이

회장을 다녀왔다.

시카고=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는 제품이다. ‘브라우니’의 실리콘 냄비 뚜껑은 기존의 뚜껑들과 다르 8

다. 세일즈 담당자인 알레산드로 자히는 “2012년 밀라노 봄·여름 패션

게 표면이 오목하다. 냄비 안에서 끓어 넘친 물이 다시 냄비 안으로 흘

컬렉션에서 연두색·오렌지·보라색이 주요 유행색으로 떠오른 것에서

러들어갈 수 있도록 중앙에 구멍이 뚫려 있다. ‘에비홀더 프로덕트’의

미시간 호수 바로 옆 매코믹 빌딩에 마련된 박람회장은 마치 장난감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펜톤사의 컬러 컨설턴트 레아트리스 아이

플라스틱 소스 병은 납작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 소스를 원하는

가게라도 온 듯 강렬한 ‘네온 색(형광에 가까운 원색)’ 물결로 가득했

스맨은 이 점에 대해 “현대는 패션과 가정용품, 두 산업 사이에서 많은

만큼 손쉽게 짤 수 있다. ‘클린 큐브’의 쓰레기봉투는 종이 봉투 윗부

다. 온통 연두색·오렌지색·보라색·물빛색이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주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동시에 같은 트렌드가 전개될 수밖에 없다”

분에 비닐을 덧붙인 다음 끈을 달았다. 입구를 조일 수 있어 쓰러져도

철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프라이팬과 냄비

고 말했다.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고 냄새도 방지할 수 있다. 종이와 비닐은 모

에도 겉으로 보이는 면엔 모두 화려한 색을

주방용품의 색깔 표현이 이렇게 다양해질 수

두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있었던 이유에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세라믹과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정되지 않은 제품 중에서도 사용자의 편의

실리콘 소재의 사용이 증가한 것도 있다. 이들

성을 고려해 내놓은 신제품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비욘드’는 냄비 안

소재의 특징은 친환경적이면서 색깔을 자유롭

에 회전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바구니를 달아

입혔다. 전통적으로 흰색 또는 무색을 즐겨 쓰는 물병이나 채칼 등의 도구들은 손잡이· 빨대·뚜껑 등에 이들 색을 사용했다.

친환경 세라믹·신소재 사용 늘어 지퍼백 벌려 세우는 U자형 집게 냄비 넘침 막는 실리콘 뚜껑 눈길

게 표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고전적인 모카포

세계적인 컬러연구소 펜톤사는 ‘2012년

스파게티 면이나 채소 등을 끓인 뒤 쉽게 물기

8 옥소의 청소용

의 색’으로 오렌지색을 선정했다. 펜톤사의 컬러 컨설턴트인 레아트리

트 브랜드로 유명한 ‘비아레티’는 네온 색상의 세라믹 파스타 냄비와

스 아이스맨은 “경제가 우울할수록 사람들은 밝은 이미지를 찾는다”

연분홍색 세라믹 프라이팬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 분홍 팬은 판매

며 “오렌지는 빨강의 에너지와 노랑의 친근함을 동시에 반영하는 색”이

수익금의 10%를 유방암 예방 캠페인인 ‘핑크 리본 캠페인’에 기부하

빗살로 빗자루 솔에

을 선보였는데 갈라진 양쪽 부분을 손으

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보라색과 연두색·물빛색은 오렌지색과 잘 어울

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 비아레티 홍보 담당자인 노마 켈리는 “세라

들러붙은 먼지 뭉치를

로 움켜쥐면 후추가 자동으로 갈아진다.

리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80년대풍 복고 트렌드를 반영하는

믹은 다른 금속에 부딪치면 색이 긁히고 벗겨진다는 문제점이 있긴 하

쉽게 떨어낼 수 있다.

또 ‘옥소’는 뚜껑을 돌리면 빨대가 물통 안

색이라 주방업체들이 주목한 것 같다”고 했다.

지만 요즘은 코팅 기술도 발전했고 약간의 그을음 자국과 긁힘은 오히

주방용품들이 알록달록한 네온색으로 물들여진 데에는 색깔 감각

려 빈티지 스타일을 선호하는 요즘의 추세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

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감성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도 한몫한다. 주방

다”고 말했다.

제14668호 40판

를 빼낼 수 있게 했다. ‘조셉조셉’은 대나무

쓰레받기와 빗자루.

를 세로로 잘라낸 듯한 디자인의 후추 통

쓰레받기 윗부분에 달린

9 클린 큐브의

으로 들어가는 물병을 선보였다. 가방 안에

쓰레기 봉투.

물통을 넣고 이동할 때 빨대를 따라 내용물

몸체가 종이로 돼 있어서 세우기 쉽다.

9

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만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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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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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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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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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커스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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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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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ook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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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17/hr. Prepare & serve sushi & sashimi, rolls.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KiIsu Japanese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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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AE ENTERPRISE LTD. dba Lillooet Foods in Lillooet, BC seeks a F/T Retail Trade Super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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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165 alberta ltd. dba CAFE MOMOKO in Calgary is looking for Kitchen 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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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 of Secondary School 1~2 yrs of related exp. Basic English $15.00-17/hr,37.5hrs/wk Resume to E:daretex99@hotmail.com or F:250-256-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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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Read English, Korean is Asset, Related exp. is asset $11~$13/hr based on 40 hrs/wk Resume to E: cafemomoko@hotmail.com or mail to #3, 8 Weston Drive SW, Calgary, AB T3H5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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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oad Cafe is hiring full-time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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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Location: Richmond Qualification: 3~5 years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Korean food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req.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etc. Salary: $18.00/hour (40 hours a week) Apply: email - rrd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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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ne Sushi Inc. (dba Togo Sushi Japa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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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oquitlam Centre is looking for Sushi man (Business Location: 1208-2929 Barnet Hwy Coquitlam BC V3B5R5) Potision : Fulltime Sushiman Wage: $18-20.00 per hour Working conditions : 40 hours working per week, Position Requirement: *Minimum of 3 year experience *Completion of Secondary Education *Basic English required and Korean speaking is an asset Duties: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in our menus such as Sushi *Plan menus and create/develop original Japanese items *Hire and train kitchen staff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s Please send your resume via e-mail only : togosushica@gmail.com No apply in person or phone calls accepted. Website : www.togosush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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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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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122회는 중앙일보 2579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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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뉴스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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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419> 세계 오케스트라 5 ‘베를린 필하모닉’하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클래식 음악만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교향악단의 역사는 길게 잡으면 200년 정도됩니다. 뉴스클립은 ‘세계적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역사와 실력을 겸 비한 각국의 오케스트라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독일·오스트리아·미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교향악 단들입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카라얀 절정기 파트너 베를린 필  번스타인 지휘로 활짝 핀 뉴욕 필 <1908~1989>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설립일: 1887년 소재지: 독일 베를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역사는 18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폴란드 레그니차 시립 관현악 단 출신 지휘자인 벤야민 빌제는 베를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빌제 관현악단(Bilse-Kapelle)’을 창단했다. 악단은 독일에서 보기 드문 연주회 전문 악단으로 화 제를 모았지만 무리하게 연주 횟수를 늘려 단원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1882년에 악단 내부 분열로 일부 단 원이 탈퇴해 새로운 악단을 결성했다. 이것이 베를린 필의 출발점이다. 창단 초기에는 재정난으로 지휘자도 객원 초빙 방식에 의지했다. 1887년에 공연 기획자였던 헤르만 볼프가 재정 지원을 결정하고 한스 폰 뷜로를 초대 상임지휘자로 발탁하면서 베를린 필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베를린 필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운영 방식을 바꾸게 된다. 세계대전 패전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독자적인 운 영이 불가능해 베를린시와 독일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고 그 대가로 일정 횟수의 연주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한다. 이후 히틀러가 수상에 취임하면서 새로 들 어선 나치 정권하에서는 사실상 국립 관현악단이 됐 고, 각종 행사나 위문 공연에 동원됐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공연장이 폭격을 받는 등 연주 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돼 활동 자체가 위축됐다. 종 전 후에는 나치정권 시절 연주 금지 곡목이던 유대인 작곡가들의 작품이나 미국·러시아 등의 공연을 활발 하게 진행했다. 빌헬름 푸르트벵글러는 1952년에 정식 으로 상임 지휘자로 재취임했으나 건강 악화로 연주회 개최 횟수는 늘어나지 못했다. 1954년 푸르트벵글러가 사망한 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대타로 전후 최초 의 미국 공연을 이끌어냈고, 이듬해 정식으로 상임지 휘자에 취임했다. 종신 음악감독직을 겸직한 카라얀은 도이체 그라모폰, EMI 등과 함께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수많은 작품의 녹음을 남겨 악단의 명성 확립 에도 공헌했다. 이후 영국 출신 사이먼 래틀이 2002년 취임해 현재까지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설립일: 1842년 소재지: 오스트리아 빈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842년 작곡가이자 지휘 자인 오토 니콜라이가 빈 궁정 오페라극장 소속 관현 악단을 연주회용 악단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한 후 처음으로 연주회를 한 3월 28일을 창단 시기로 잡고 있 다. 오페라 관현악단을 모체로 해서 생겨난 전문 악단 이라 독자적인 연주회 횟수는 적었지만 오스트리아 최 초의 연주회 전문 악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니콜라이 가 1848년 사임한 뒤에는 객원 지휘에 의존하다 1854 년 카를 에케르트가 2대 상임지휘자로 부임했으나 3 년 활동에 그쳤다. 1860년대 초반에는 부진한 활동으 로 악단 안팎의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단원들 스 스로가 악단 운영을 책임지는 자주 운영제를 채택하고 투표에 의해 지휘자를 초빙하는 등 독특한 운영 체제 를 확립했다. 1875년에는 한스 리히터를 상임 지휘자로 초빙해 브 루크너와 브람스의 교향곡들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초연하기 시작했다. 악단은 1938년 큰 시련을 맞이한다. 그해 오스트리 아가 독일에 병합돼 ‘오스트마르크 주’ 로 격하되고 나 치 고위층에서 악단의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푸르트 벵글러를 비롯한 음악계 중진들의 노력으로 해산은 면 했으나 유대인 혹은 유대계 단원들이 강제 해직돼 강 제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세계대전이 한창 이던 1941년에는 악단의 명물이 된 빈 신년음악회가 개 최되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악단 재건 등의 문제로 연주 회를 열지 못하다 요제프 크립스의 지휘로 전후 첫 연 주회가 개최됐다. 악단 운영에 관한 것들은 단원들의 손에 의해 결정되며 일체 외압을 배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악단의 독립성은 철저하게 보장되고 있으나 지 나치게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1918~1990>

사이먼 래틀(Simon Rattle)이 지휘를 하고 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887년 창단된 베를린 필은 125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설립일: 1842년 소재지: 미국 뉴욕 1842년 바이올리니스트 유렐리 코렐리 힐(Ureli Corelli Hill)이 주축이 돼 뉴욕시에 필하모닉 협회를 설립했다. 그해 12월 7일 아폴로 룸즈라는 소규모 공연 장에서 첫 연주회를 한 것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 라의 시작이다. 힐은 1847년 오하이오주로 이주할 때까 지 상임 지휘자를 맡았다. 후임으로는 테오도르 아이 스펠트와 칼 버그먼, 레오폴트 담로슈가 차례로 임명 됐다. 그러나 단원들은 적은 임금 등의 불만으로 자주 교체됐다. 1877년에 시어도어 토머스가 상임 지휘자로 부임하 면서 악단의 분위기와 처우를 쇄신하기 시작했다. 이 어 1891년 취임한 안톤 자이들이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초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 어가 뉴욕 필의 연주력 향상과 레퍼토리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1909년에는 말러가 상임 지휘자로 초빙됐고 동시에 단원 증원과 운영권 재정비 등의 개혁이 단행 됐다. 상임지휘자 바비롤리는 운영진과 후원자들의 인기 를 얻지 못해 1941년 물러났고 약 2년간의 공백 후 임 명된 아르투르 로진스키도 특유의 가혹한 연습 방식 등으로 인해 단원들과 불화를 빚어 1947년 사임했다. 로진스키 사임 후에는 브루노 발터가 음악 고문이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는 직책으로 잠시 활동했다. 1949년에는 레오폴드 스 토코프스키와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가 공동으로 상 임 지휘자 직책을 맡아 활동했다. 1958년에는 시어도어 토머스 이래로 약 60년 만에 최초로 미국인인 레너드 번스타인이 상임 지휘자 직책을 이어받았다. 번스타인 은 ‘청소년 음악회’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악단의 명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번스타 인 재임 시기부터 종래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에서 ‘뉴욕 필하모닉’ 이라는 단축형의 공식 명칭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앨런 길버트가 상임 지휘자로 활동 하고 있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설립일: 1888년 소재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881년 9월 ‘콘서트하우스 건립을 위한 임시위원 회’가 꾸려지고 다음해에 콘세르트허바우 재단이 설 립됐다. 암스테르담의 토지는 대부분 습기가 많고 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퍽해 1883년 여름부터 2186개나 되는 말뚝을 땅에 박 아 넣고 본격적인 콘서트장 걸립 공사를 시작했다. 1888년 4월 11일 문을 연 콘서트장에는 3년 뒤 2726 개의 파이프가 달린 마르스하케르베이르트 오르간이 설치된다. 개관한 지 반 년 만인 1888년 11월, 56인의 연 주자로 구성된 콘세르트허바우 재단 오케스트라와 상 임 지휘자 빌럼 케스가 처음으로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케스는 테이블과 의자 웨이터를 없애버리고 청중이 제대로 음악을 감상하게 했다. 첫 연주회에선 베토벤의 헌당식 서곡 등을 선보였다. 각 파트의 수석 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가장 뛰어난 연주자가 솔로 연주를 맡았다. 케스의 뒤를 이어받아 빌럼 멩엘 베르흐가 상임지휘자를 이어 받았다. 1900년대 들어 연주자들의 활동과 급료 사이의 간 극은 갈수록 커졌고 지휘자의 권력과 권한에 대해 다 른 의견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결국 1903년 악장 스 포르와 첼로 수석 모설을 포함해 30명의 연주자가 자

[중앙포토]

리에서 물러났다. 50년 동안 오케스트라를 이끈 음악 감독 빌럼 멩엘베르흐의 마지막은 치욕스러웠다. 2차 세계대전 시기에 16명의 유대인 단원이 추방되는 것을 그저 지켜 보기만 한 그는 1945년 네덜란드 문화정책 위원회로부터 6년간의 지휘 금지령을 받았다. 1963년 3 월 베르나르트 하이팅크는 정식으로 상임 지휘자가 된 다. 그는 상임 지휘자로 재직한 27년간 714개의 작품으 로 거의 1000여 차례의 녹음 활동을 벌였다. 1988년 허 바우는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네덜란드의 문 화를 꽃 피게 하고 세계에 네덜란드의 명성을 알린 공 을 인정 받아 왕실은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 라라는 새로운 이름을 하사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설립일: 1882년 소재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테르부르크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관현악단은 1772년에 설립된 페테르부르크 음악협회의 부속 관현 악단으로 기록되고 있다. 1802년에는 페테르부르크 필 하모니협회의 관현악단이 창단돼 활동을 시작했다. 그 러나 이들 악단은 대부분 단명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의 계보를 잇는 첫 악단은 1882년 창단된 황실 소속 관현악단이었다. 창단과 동시에 독일 출신 지휘자인 헤 르만 플리게를 상임 지휘자로 초빙했고 플리게는 1902 년까지 재임했다.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제정이 붕괴 되면서 황실 소속 자격을 자동으로 상실했고, 사임한 바를리흐 후임으로 세르게이 쿠세비츠키가 상임 지휘 자에 취임했다. 소비에트 정권 치하에서는 인민의 관현악단으로 이 미지를 바꾸기 위해 대중 음악회에 자주 출연하는 등 새로운 활동상을 추구했고, 쿠세비츠키가 소련 문화 정책에 거부감을 표명해 1920년 사임한 뒤 악단 내부 에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1930년 알렉산드르 가 우크가 신임 상임 지휘자에 취임하면서 연주력 회복에 주력했고, 가우크 후임으로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망명 지휘자였던 프리츠 슈티드리가 임명됐다. 그러나 슈티드리는 스탈린 치하의 획일적이고 국 수적인 문화정책에 환멸을 느껴 미국으로 다시 이주 했고, 후임으로 당시 35세의 젊은 지휘자였던 예프게 니 므라빈스키가 임명됐다. 므라빈스키는 재임 초기 에 일부 노장 단원으로부터 실력을 의심받기도 했지 만 엄격하고 꼼꼼한 리허설 방식과 효과적인 지도력 으로 악단의 연주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쇼스타 코비치나 프로코피예프 등의 동시대 작품들도 초연했 다. 1988년에 50년 동안 장기 재임해 오던 므라빈스키 가 타계했다.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40판 제146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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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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