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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핵안보 이슈 전세계로 확산 밴쿠버 한인회, 케니 이민부장관에게 4858명의 한인 반대서명 전달
는 세계’를 주창하며 제안한 핵안보 정상회의가 이번에 ‘실천 단계’로 진 입했다는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이 대통령은 13개 항의 실천사항이 담 긴 서울 코뮈니케를 설명하면서 “정 상들이 후손들을 생각하며 만장일 치로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선 4~5개 나라가 핵안 보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 이 른바 ‘기프트 버킷(gifts bucket)’을 연이어 발표했다. 미국과 프랑스·네 덜란드·벨기에는 HEU를 사용하는 의료시설을 2015년까지 저농축우라 늄(LEU) 사용시설로 바꾸는, 한국· 미국·프랑스·벨기에 4개국은 연구용 원자로 원료를 HEU에서 LEU로 전 환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한다는 협 약을 맺었다. 1차 워싱턴(미주)-2차 서울(아시 아)-3차 네덜란드(유럽)로 장소를 옮 겨 개최하면서 핵안보를 미국만이 아닌 범지구적 이슈로 확산시켰다는 평가도 있다.
이 대통령은 “서울 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세계경제뿐 아니라 국 제안보 분야에서도 글로벌 거버넌 스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 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역량 과시의 이면엔 역설적으로 한 반도의 안보 취약성을 동시에 드러 낸 계기도 됐다. 북한이 미국과의 2·29 베이징 합의를 어기고 탄도미 사일 발사 계획을 밝힌 데 대해 거 의 모든 참석 국가들이 우려하면서 다. 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참가 정상과의 양자회담 초점은 모두 북한에 맞춰졌다. 이 때 문에 외신들은 “초대 받지 않은 손 님, 북한이 회의 주빈석을 차지했다” 고도 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처음 부터 북한과 이란을 초대하지 않았 다. “스포일러 이펙트(Spoiler effect· 판깨기 효과)”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북한 효과를 피해 갈 수 없었다. 김수정·고정애 기자
BC교사들, 새 학기 맞아 성적표 작성 26일 부터 BC주의 각 학교는 봄방 학을 끝내고 학생들이 새 학기 맞아 등교를 했다. 교사들도 지난 봄에 이어 처음으 로 성적표 작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과는 달라진 성적평가가 될 수 있 다고 알려져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
이 예상되고 있다. BC 교사연맹(BCTF)은 '법안 22' 로 인해 법적인 문제가 발생된 이 후 26일이 첫 수업일이라고 밝히면 서 교사들은 내달 17일과 18일 시행 될 투표에 의해 학교의 과외활동 철 회 및 위법을 무릅쓰고 비합적인 파
“김치 플리즈” 정상회의 참석자 57명 활짝 27일 핵안보정상회의 1차 세션을 마친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사회자가 “김치 플리즈” 구호를 외치자 활짝 웃으며 기 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 고교 교과서 절반 ‘독도는 일본땅’
정부차원에서 중국정부를 압박하고 탈북자를 난민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 ‘막연한 결론이지만 작은 성공이다.’ 27일 폐막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 막연하다 는 건 “각국이 2013년 말까지 핵물 질을 제거하고 감축하기 위한 자발 적인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는 부 분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발적이기 때문에 속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했지만, 약속 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 대통령은 "정 상들(7개국)은 또 민수용 고농축우 라늄(HEU)의 제거 또는 감축 계획 을 밝혔다.”고 했다. 각국이 얼마나 줄이기로 약속했는지는 언급하지 않 았다. 이번 회의에 핵물질전문가워 킹그룹(FMWG) 대표로 참석한 김 두연 워싱턴 군축비확산센터 부국장 은 “FMWG 대표들은 이번 회의를 ‘작은 성공’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2013년 (핵물질 폐기)시한 설정이 막연하다는 비판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2009년 5월 체코 프라하에 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핵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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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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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에 들어갈지를 결정하게 된다. '법안 22'는 봄 방학 시작전에 BC 주 정부에 의해 통과되었으며 교사 들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이 법안에 따라 교사들 또는 조합에게 엄청난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밴쿠버중앙일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표기) 는 일본 땅”이란 주장을 담은 일 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3종 더 늘었다. 이에 대해 한국의 외교통상부는 강력한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조세영 동북아시아국장이 주한 일 본대사관의 구라이 다카시(倉井高 志)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27일 내년에 사용될 고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지리·현 대사회·정치경제·일본사·세계사 등 사회과목 교과서 39종 중 21종에 ‘다케시마 표기’가 들어갔다. 21종 중 18종은 원래부터 독도 관련 기
술이 있었던 만큼 3종이 새로 추가 됐다. 일본 고교 사회 교과서 전체 (103종)로는 44종에서 47종으로 늘 어나게 된다. 비율로 따지면 42.7% 에서 45.6%로 증가했다. 이번 교과서 검정 결과는 일련의 우경화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모든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이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교과서 기술의 지침인 ‘학습지도요 령 해설서’가 영토 문제에 대해 강 경한 지침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 다.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워크 21’의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사 무국장은 “초등학교부터 고교 교과 서에 이르기까지 영토에 대한 주
장이 더욱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검정 신청 단계에서도 우려 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출판사 들은 검정을 신청하면서 창씨개명 과 관련, ‘일본식 이름으로 바꿀 것 을 장려했다’(일본사 A)라고 기술 했다. 지금까지 일본 최대 우익단 체 니혼카이기(日本會義)가 주도하 는 우익 교과서 ‘메이세이샤(明成 社)’만이 사용했던 기술이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도 ‘ 일정 부분 민주화를 진행했다’(일 본사 B)라고 기술한 출판사도 있 었다. 연합뉴스
캐나다, 폴리머 재질 50달러 지폐 유통 개시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머로 제작 된 캐나다의 새 50달러짜리 지폐 가 26일(현지시간) 시중 유통에 들 어갔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는 이날 퀘벡에서 50달러 신권 발매 행사를 갖고 "기 술의 경계를 넘어선 화폐"라며 50 달러 신권 유통을 축하했다. 새 50달러 지폐는 지난 해 11월 발매된 100달러짜리에 이은 두번 째 폴리머 신권으로 종이와 섬유 를 혼합해 제작된 기존 지폐에 비
해 월등히 질기고 위조가 거의 불 가능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카니 총재는 폴리머 지폐에 대해 물리학자와 화학자 및 엔지니어들 의 합작품이라며 "현재 이 세상에 이런 지폐는 없다"고 말했다. 50달러 신권은 100달러짜리와 달 리 은행 창구가 아니더라도 현금 지동지급기에서 24시간 인출이 가 능하다. 신권의 앞면에는 1920~1930 년 대 두 차례 캐나다 총리를 지 낸 윌리엄 라이언 매켄지 킹 전 총 리 초상이, 뒷면에는 북극해 운항
이 가능한 캐나다 해안 경비함 아 문센호 도안이 각각 들어가 있다. 폴리머 지폐는 구권보다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 며 외양도 깔끔해 훨씬 현대적 인 상을 준다는 평이다. 위조방지 기능으로 홀로그램 보 안창이 삽입돼 있고, 부조 인쇄, 금 속제 사진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됐 다. 캐나다은행은 내년 말까지 20 달러, 10달러, 5달러 짜리도 모두 폴리머 신권으로 제작, 교체할 예 연합뉴스 정이다.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시 평]
18대 국회가 저무는 모습 “우리가 안 싸우면 국민들이 거리에서 싸워. 국 회는 사회의 갈등이 반영된 곳이야.” 국회에서 몸싸움이 크게 벌어졌던 날, 선배 의 원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 홍정욱(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의 자정 능력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 고 말한다. 40대 초반의 엘리트인 그는 지난해 말 스스로 더 이상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 고 했다. 초선의원으로서의 4년이 ‘실망과 좌절 의 연속’이었기에. “국회는 거리의 싸움을 대신하는 곳이 아니 라 국민의 이해와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는 곳 이어야 하는데, 당론 맞대결 구도 속에서 소신 과 전문성은 공허한 퍼덕임일 뿐이었다”고 그 는 회상한다. 곧 칠순인 강봉균(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른바 ‘정체성 검증’ 와중에 4·11 총선 공천을 받지 못 하자 곧바로 정계 은퇴 뜻을 밝히며 탈당했다. “ 정치에서 손을 털 계기가 됐다”고 그는 말했다. 청와대 경제수석,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경제위 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가진 노련한 경제 관료 출 신인 그는, 그러나 국회 걱정에 대해서는 손을 털지 못한다. “18대 국회에서는 ‘거수기’와 ‘무조건 반대’의 몸싸움으로 국회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19대 국회는 그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번에 야권연대가 다수당이 돼도 결코 무 리한 입법을 밀어붙이는 횡포를 부려서는 안 된 다. 또다시 정당정치와 의회민주주의가 후퇴하면 정치는 설 자리가 없다.” 50대 중반으로 77학번 운동권 출신인 김성식(
<분수대>
무소속) 의원은 19대 국회 진출을 위해 다시 뛴 다. 언론이나 동료 의원들에 의해 18대 국회에 서 의정활동을 가장 잘한 의원으로 여러 번 선 정된 적이 있는 그가 정작 18대 국회에 대해 내 리는 평가는 박하다. “법에도 없는 당론 앞세우기에 각 당 소신파와 협상파의 몸부림은 번번이 좌절됐다. 그러면서 국익과 국민의 삶에 대한 문제는 뒷전으로 밀렸 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한나라당 소속이었 던 그는 친이·친박 갈등을 보다 못해 당 개혁을 주문하며 지난해 말 탈당했다. 18대 국회는 이렇게 저물어 간다. 세대가 다르 고 소속 당이 다르지만, 당론 맞대결로 파행하 는 국회에서 투사 아닌 소신파·협상파가 되고자 했던 세 의원의 국회 평가는 같다. 이렇게 저물어가는 18대 국회에는 아직도 405 건이나 되는 정부 제출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이들 법안의 평균 계류 기간은 1년3개월하고도 조금 더 된다. 개중에는 2008년 11월에 제출된 ‘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개정안’처럼 1100 일이 넘도록 깔고 앉아 있는 법안도 있다. ‘심사 의 우선순위가 낮다’는 것이 이유인데, 누가 보 아도 심사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법안들도 국회 에서 잠자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서비스산업 발 전 기본법 제정안, 자본시장법 개정안, 약사법 개정안 등이 대표적이다. 요즘 각 당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서 민 생활 편익 등을 내세우고 있거니와 이들 법 안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 법은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고, 자본시장법 개정
김수길 주필
안은 중소혁신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도 필수적인 법안이다. 감기약 등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사법 개정안이 생활 편익 을 위한 것임은 다 아는 사실이다. 18대 국회는 5월 말까지다. 6월부터 19대 국 회지만 여야 샅바싸움 속에 원 구성이 끝나려 면 두어 달이 걸리니 8월 이후쯤에야 19대 국회 가 열릴 것이다. 18대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 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고, 19대 국회에 다시 상 정해 처리하려면 또 언제 법안이 효력을 발휘할 지 기약이 없다. 요즘 온통 19대 국회에 누가 진출하고, 그 결 과 여의도 판세는 어떻게 될 것인가로 날을 지 새우지만 정말 걱정인 것은 19대에도 또다시 당 론 맞대결의 몸싸움에 국회 본연의 임무인 입 법 활동은 뒷전인 꼴을 국민들이 보게 되지 않 을까 하는 것이다. 복지·민주·평화 등 거창한 소리 이전에 각 당 은 4·11 총선이 끝나면 5월 말 전에 국회를 열어 미룰 수 없는 법안들을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그리고 19대에 서는 어떻게 하면 당론 맞대결의 몸싸움을 피할 수 있을지, 국회법부터 개정해야 한다. 이미 국회 운영위에는 국회 선진화 관련법들 이 계류 중이다. 국회의장 직권 상정 요건을 엄 격히 제한하고, 법안 상정·처리 기한을 정하는 등의, 이른바 ‘몸싸움 방지법’이다. 다른 건 몰라 도 이 법만큼은 통과시키고 가야 한다. 그게 유 권자에 대한 도리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삼성 고시’ 몰린 5만 명 … 최고 직장이라지만 누구에게나 그럴까
일요일이던 18일 아침 서울 대치동 단대부고 앞. 수많은 젊은이들이 교문으로 꾸역꾸역 밀려들고 있었다.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SSAT), 일명 ‘싸 트’를 보러 온 이들이었다. 한 명에게 “컨디션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는 “긴장된다. 우리 과에서 만 열 명 가까이 치는데 경쟁률이 너무 높아 걱 정”이라고 했다. 그럴 만도 했다. 이날 SSAT에 응시한 사람은 5만여 명이었다. 전국 46개 시험 장에서 동시에 시험을 쳤다. 취업정보업체들에 따 르면 상반기 대졸·초대졸 취업 예비군은 15만~20 만 명이다. 그중 상당수가 응시한 셈이다. 덕분 에 한두 달 전부터 각 대학 도서관은 SSAT 준 비생으로 넘쳐났다. 취업학원들은 특별 강좌를 앞다퉈 개설했다. ‘삼성고시’라는 말이 실감 나 는 상황이다. 이렇듯 응시자가 많은 건 문호가 넓기 때문이 다. 삼성 측은 학점과 공인 영어 점수가 일정 수 준 이상인 모든 이에게 기회를 준다. 서류 심사
에서부터 이른바 ‘스펙’을 따져 인·적성 검사 응 시자 수를 확 줄이는 대다수 기업들과 방식이 좀 다르다. 지방대나 비(非)인기학과 출신, 성적이 살 짝 처지는 이들도 도전이 가능하다. 시험 관리에 큰 돈이 들지만 삼성으로서도 밑지는 장사는 아 닐 게다. 서류심사만으론 놓치기 쉬운 ‘숨은 보 석’을 발견할 수 있다. 준비 과정에서 기업에 대 한 호감도가 커질 개연성도 높다. 이렇듯 기업과 취업 희망자들의 이해가 맞물려 벌어진 휴일 아침의 진풍경이, 그러나 나는 좀 불편했다. 삼성은 분명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다. 보람도 크고 배울 점도 많을 것이다. 하나 누 구에게나 그럴까? 취업은 자신의 삶터를 찾는 일이다. 잘하고 좋 아하는 것, 자신의 지향과 가치관에 맞는 곳을 찾는 게 정석이다. 사회에 첫발 들이는 젊은이 라면 긴 장래를 위해 그 원칙에 더욱 충실해야 하리라 믿는다. 돌이켜 보면 지금 우리가 자랑
하는 벤처기업 상당수는 1998년 외환위기 가운 데 태동했거나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불안감을 뚫고 안정된 직장 대신 꿈과 야망을 택한 젊은 이들 덕분에 우리 경제와 사회는 한 단계 진화 할 수 있었다. 지난해 초 모바일 혁명이 본격화하면서 우리나 라에도 제2 벤처 붐이 시작됐다. 고대 경영대 졸 업을 한 학기 앞둔 김준수(26)씨도 지난겨울 신 생 벤처기업 아블라컴퍼니에 입사했다. 부모님 염려가 컸지만 소신을 꺾지 않았다. 동기들 상당 수가 SSAT를 치러 간 18일, 그는 새 서비스를 위한 전략 짜기에 골몰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회 사의 핵심 인력이다. 비단 벤처뿐이랴. 작은 공방 이든, 사회복지단체든, 배고픈 예술가의 길이든 ‘ 다른 선택’을 하는 청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그것이 한 날 한 시 수만 젊은이가 같은 회사 시 험을 치르는 모습보다는 아무래도 활기차고 자 이나리 논설위원 연스러운 풍경 아닐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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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종합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A3
英부총리 탈북청년들과 만찬 대화
장애인 아이스하키 캐나다2-0대한민국
“당신들의 얘기를 들어봅시다.”
2012 IPC 아이스 슬레지 하키 세계 선수권 대회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인사동 의 한 한식당에서 탈북학생들과 만찬을 즐기고 있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는 27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탈북청 년 5명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만찬에 초대된 탈북청년들은 주한 영 국대사관이 지난해 6월 시작한 영어교육 프 로그램인 ‘English for the Future’에 참가
하는 대학생과 졸업생이다. 클레그 부총리는 탈북청년들이 한국까지 오게 된 경위, 그들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 는지에 관심을 두고 그들과 일일이 얘기를 나눴다. “저는 황해도 송림에서 왔습니다. 서울에 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AP통신
서울지국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탈북 청년인 박일환(30) 씨는 유창한 영어로 클 레그 총리에게 자신이 살아온 얘기를 했다. 이들 탈북청년은 그동안 영국대사관의 도 움으로 영국문화원에서 영어 수업을 들으며 영어실력을 쌓았다. 영어수업에 열심히 참가한 탈북청년들에게 는 기업과 언론사 등에서 인턴십을 할 기회 가 제공됐다. 클레그 부총리와 탈북청년들 간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국대사관 관계자는 “빡빡한 일정에도 클레그 부총리가 탈북청년들과 만남을 가 진 것은 그만큼 탈북자에 대한 영국 정부 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탈북 자에 관심을 두고 그들을 지원하는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순수한 인도적 문제” 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이 북한 정부와 외교관계를 맺 고 교류를 확대하는 문제와 탈북자들을 지 원하는 문제는 결코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며 “장기적 관점에서 두 가지 사업이 모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우 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美 아시아상점 `야생동물 식용판매’ 논란 버지니아州 슈퍼마켓 직원 체포..30일 재판
보신용 식품으로 거래되는 거북
지난해 3월 미국 버지니아주(州) 폴스처치 의 ‘그레이트월 슈퍼마켓’에 지역주민들에게 낯선 한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그 자리에서 큰입우럭 7마리, 붉은귀 거북 10마리를 사서 돌아갔으며, 그 로부터 며칠 간격으로 계속 이곳을 찾아
살아있는 물고기와 거북을 집중적으로 구 입했다. 얼마뒤 다시 이 슈퍼마켓을 찾은 그는 2 명의 직원에게 체포영장을 내밀었고, 그 때 서야 비밀 임무를 수행한 수사당국 요원임 이 드러났다. 미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 현지시간) 1면 기사를 통해 버지니아, 메릴 랜드, 뉴욕 등 아시아국가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야생동물 식용판매가 논란 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계 주민들이 전통적인 음식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당국은 이 들이 구입하는 일부 야생동물의 판매가 법 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맞받아치면서 ‘문화 와 제도의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체포된 직원 2명의 대리인인 샤오밍 쳉 변 호사는 “중국 사람들이 어린 장어를 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 어종이 멸종위기종도 아
니고 이를 양식으로 공급한다면 도대체 무 엇이 문제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버지니아주 사냥어업부 관계자는 “ 관련법은 야생동물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야생동물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면 개체수는 줄어든다”고 반박했다. WP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동물보호단체 나 환경단체들이 거북, 개구리 등의 판매금 지를 주장하고 있으나 아시아계 미국 의원 들이 이를 저지하는 등 미국내 곳곳에서 이 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30일 재판을 앞두고 있는 슈퍼마켓 직원 카이 웨이 진은 “그날 이후 손님들 이 왜 장어, 거북을 팔지 않느냐고 물어온 다”면서 “손님들은 정말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6일(현지시각)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12 IPC 아이스 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IPC ISH World Championships A-pool) 대회 2일 차 캐나다전을 치 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0-2로 패했다. (사진=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미주정상회의, ‘포클랜드 문제’ 다룰 것”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포클랜드 논란’이 미주기구(OAS) 정상회의(미주정상회의)에 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마 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은 “ 다음 달 13~15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 서 개최되는 미주정상회의에서 영국-아르 헨티나의 포클랜드 영유권 논란이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포클랜드 논란이 정상회의 의제에 오른 것은 에콰도르 정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 고 올긴 장관은 전했다. 올긴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포클랜 드 영유권 논란과 관련해 영국과 아르헨티 나에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이 나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남 미 국가들은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영유 권 회복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 이 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미주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
통령을 포함해 미주지역에서 쿠바를 제외 한 34개국의 정상과 정부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쿠바는 1962년 회원국 자격을 박탈당했다가 2009년 회복했다. 쿠바는 그 러나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한 OAS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을 둘러싼 영 국과 아르헨티나의 공방은 ‘포클랜드 전쟁’ 발발 30주년을 앞두고 가열되고 있다. 영 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4월2일부터 6 월14일까지 74일간 ‘포클랜드 전쟁’을 벌 였고,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포클랜드 를 차지했다. 이 전쟁에서 영국군 255명과 아르헨티나 군 649명, 민간인 3명이 숨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포클랜드 영유권을 다루기 위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를 위해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밴쿠버 한인회 공지 ◆ “탈북자 북송 반대서명을 도와주신 주님의 제자 교회, 그레이스 교회, 써리 광림교회, 밴쿠버 순복음 교회, 안식일 교회, 연합 교회 및 모든 동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 사드립니다. “4월23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노벨 평화 수상자 모임에서 서명을 또 전 달할 계획이니 계속 서명운동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인회장 오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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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8일 수요일
사람·문화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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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에는 관심 없다…재미 위해 음악한다 데뷔 앨범 낸 버스커버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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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김형태(왼쪽),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온 평화주의자 브래드(가운데), 친숙하지만 우유부단한 전라 도 출신 장범준(오른쪽). “성격이 너무 달라 오히려 잘 어울린다”고 했다. [김태성 기자]
지난해 ‘슈퍼스타K 3’(이하 슈스 케·Mnet)에서 버스커버스커는 가장 극적인 팀이었다. 최초 톱 10에 올랐 던 예리밴드가 이탈하면서 그 대타 로 생방송 무대에 올라가더니, 결국 울랄라세션에 이어 준우승하는 저 력을 보였다. 그 버스커버스커가 데 뷔 앨범을 내고 본격 가수 선언을 했다. 앨범에는 자작곡 11곡이 실려 있다. 27일 만난 세 멤버 장범준(23· 보컬·기타)·브래드(28·드럼)·김형태 (21·베이스)는 시종 웃는 얼굴이었 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그들의 시작은 거리 공연(busking)이었다. 상명대 애니메이션학과 선후배 사이인 장범준·김형태가 먼 저 시작했고, 상명대 영어회화 강 사 브래드가 합류했다. 주말마다 거 리를 누비다가 “재미 삼아” 슈스케 에 지원했다. “재미로 시작했는데 생방송에 진 출하게 되니 ‘실력이 부족하면 어떻 게 하나’ 걱정 되더라고요. 그때 브 래드가 ‘기술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마(Don‘t worry about skill)’라고 말해줬죠.”(장범준) 실제 이들의 보컬·연주는 완벽하 지 않았다. 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데서 나오는 자유로운 느낌이 있었 다. “생각해보면 당시 우릴 좋아해 준 분들이 기술 때문에 좋아한 게
아니었어요. 어쿠스틱한 음악에 맞 춰 셋이 흔들고, 웃으며 즐기는 모 습을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김형 태) 프로그램이 끝난 뒤 이들은 “ 그룹의 정체성, 향후 활동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활동을 중단했다. 슈스케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이승철씨로부터 “오만하다”는 말까지 들었다. 이들은 “남의 곡이 아닌, 우리의 곡이 필요하다고 판단 해 작업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다” 고 설명했다. 수록곡 11곡은 장씨가 고3 때부터 만들어둔 20여 곡에서 봄 느낌이 나 는 곡을 추려낸 것. 편곡에서 전문 작곡가의 도움은 받았다고 한다. 타 이틀곡 ‘벚꽃엔딩’은 벚꽃놀이를 묘
슈퍼스타K에 출연할 당시의 버스커버스
사하는 노랫말과 자연스럽게 어우 러지는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돋보인 다. 진성과 가성을 자연스레 오가는 장씨의 보컬도 매력적이다. 셋은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재미를 위해 음악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브래드는 “음악 프로 1등은 관심 없다. 범준, 형태와 오 랫동안 연주(keep playing)하고 싶 다”고 했다. 거리 공연도 계속할 예 정이다 이들은 인터뷰 뒤에도 숙명 여대에서 깜짝 거리 공연이 있다며 서둘러 길을 나섰다. 5월 5, 6일 서 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첫 번 째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를 연다.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을 모집합니다.한국전통무용,한 국창작무용,,장고춤,북춤등 다양 한 한국무용을 배울수 있는 기회 입니다. 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합니다.문의:604-936-8099 ◆소피아 주니어 플릇 앙상블 단원모집 소피아 플릇앙상블에서 제 3기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플 룻, 클래식키타, 첼로, 바순, 오보 에(2년이상)이며 대상는 7~12학 년의 학생과 대학생, 자세한 문 의는 604-992-1567 ◆가야금레슨 및 앙상블 단원모집 강사: 손주희 -서울대 음대졸업 -한양대학원 교육학석사 -현, Place des Arts 강사 -현, 퍼시픽코스트음악학교강사 (New westminster, Columbia st) 초보자부터 입시(한국음악대 학입학)생,그룹레슨 앙상블 단 원으로서 각종음악회출연, 봉사 활동시간인정, 대학입학시 음악 활동Reference발급 Youtube 에서 ‘손주희’ 검색으로 활동 동 영상감상 전화 778-926-1373 ◆건국대 동문회 춘계 모임 일시: 2012년 3월 31일 토 요 일 오후 6시 30분장소: 항아리 갈비(구 우래옥, 5599 Kingsway, Burnaby BC☎604-431-0208) 참가대상: 건국대 동문 및 가 족(유학생 및 일시 방문자 환영) 회비: $20(유학생은 회비 없음) 문의 및 연락처:(778) 867-8224( 부회장), /(778) 866-5758 총무 ◆밴쿠버 한인회 게시판
family 양모공예강좌 -양모로 부활절 달걀만들기, 천연소재로 만드는 장난감이야기 양모공예, 어린이들은 물펠트로 달걀을 만 들고 엄마들은 바느질로 마무리 와 니들펠트로 작은새만들기 일시: 2012년 3월 31일 토요일( 오전반)오전11시(오후반)오후2시 장소:코퀴틀람 한인회, #201-504 Cottonwood Ave., Coquitlam. 강좌비: 한가족당 $25(재료비포 함)☎신청: 604-255-3739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 제5회 장소;버나비카메론도서관willow room.시간;2012년 3월31일 토요일오후2-4시음악감상;도밍 고,홍혜경의 그리운 금강산(동영 상)행복합창;에델바이스웃음 행복;건강 박수법.영어공부;가 정에 대하여.찬송연구;542장 구 주예수 의지함.5분 연설;회원, 친교,퀴즈.대화;고이병철회장의 고뇌(신은 왜 자신의 존재를똑똑 히 들어내 보이지 않는가?) 문의;604 420 2788 ◆경희대학교 동문4월모임 일시:4월 6일(금) 오후7시 장소:항아리갈비(버나비) 회비:싱글:$10 부부:$20 안내:동문회사무실604)488-9267, café.daum.net/vankyunghee ◆프레이저밸리 한인회 프레이저 밸리 한인회의 박종석 회장 이임식 및 제 10대 정병국 회 장의 취임식, 정기 이사회일시: 2012년 4월 2일(월) 12시장소: 누들로드(#24-31940 South Fraser Way Abbotsford. ☎ 778-241-7541 ◆밴쿠버 한국무용단 정기공연밴 쿠버한국무용단 제16주년정기공 연"춤매혹"Enchantment
①일시:2012년5월5일(토)오후7시 장소: 레드로빈슨 쇼 시어터 (2080United Blvd, Coquitlam) ②일시:2012년5월20일(일)오후7시 장소:Evergreen Cultural Centre(1205 Pinetree Way Coquitlam) 티켓구입처:티켓마스 터(www.ticketmaster.ca) ,한아 름마트 문의:604-936-8099(정 혜승무용원) www.koreandance.ca ◆밴쿠버 이북도민 자녀 장학생 선발 지원자격 및 인원: 밴쿠버 이북 도민 회원 자녀 중 1인 선발구 비서류 : 웹싸이트(www.vkcsf.org) 참조 지원마감일 :2012년 6월5일 제출처: 13712 Rippington RD Pitt Meadows V3Y1Z1 문의처: 김훈구; 604-817-5441 / 곽흥식: 604-992-8949 ◆Early Childhood Educator과정 ISS of BC 트라이시티 오피 스에서는 취업율이 높기로 유 명한 교육과정인 Early Childhood Educator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는 세미나를 갖습니다. 관심있으신 학생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강사:-그레이스 리 (CEO, Grace’s Toy Box Child Care) -코니 리 (ITE , BrightStart Children’s Academy) 일시: 2012년 4월 28일 토요 일 오전 10시반~오후 12시반 장소:코퀴틀람 포이리에 도 서관 보드룸 575 Poirier Street, Coquitlam, V3J 6A9 문의 및 등록: 이사벨 리( 한 인 정착상담인) ☎ 778-284-7026 (교환: 1566) 좌석관계상 선착순 예약마감 합니다.
◆ 2012년 밴쿠버한인문인협회 신춘문예 입상자 공고 시 부문 가작 - 박안나 '사랑 예감', ‘나눔의 기쁨’ 외 가작 - 임현숙 ‘보라, 꽃불을’, ‘밤안개’ 외 입선 - 백철현 '봄의 실종', ‘하늘길’ 외 입선 - 강지영 ‘강가에서’, ‘그림’ 외 동화 부문 입선 - 장유진 '동글동글 ○와 뾰족뾰족 △ 그리고 넓적넓적 □의 모험' 외
A6 이민정착·종합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불법사찰 사안 VIP에게 보고됐다더라” 윗선, 더 윗선 . 끝까지 간 폭로···청와대 “말도 안 되는 소리”
이민·정착 정보 ◆개인 소득세 신고 및 해외자산 신고 일시:2012.3.28 (수)10am~12pm 장소:석세스 버나비 코퀴틀람 사 무실 435-B North Rd. Coq. 강사:김순오 공인회계사 언어: 한국어 내용: ①개인소득세 보고를 위 한 정보 ②해외자산 신고 ③질문 및 응답 예약/문의 (Registration) 604-936-5900 스텔라 김 ( 월, 수, 금) ◆“꼭 알고 계셔야 할 BC의료제도” BC주 의료보험으로 받을 수 있 는 혜택과 어린이 건강프로그램 및 의약보조보험, 가정의 및 할인가 적용되는 치과에 관한 내용 등으 로 구성된 무료 세미나를 ISS of BC 트라이시티 오피스에서 개최합 니다. 일시: 2012년 3월 29일 목요 일 오후 12시 30분 - 2시 30분 장소: ELSA클래스룸 103 136 - 3030 Lincoln Ave. Coquitlam, BC, V3B 6B4 (2시간 주 차가능) 문의/등록:이사벨 리 ( 한인정착상담인)778-284-7026 (ext.1566) 좌석관계 선착순마감 ◆시민권신청워크샵 주최:노스쇼어 복합문화회 일시: 2012년 3월 30일 12시 30 분~ 2시 30분 까지 장소:노스쇼어복합문화회 room 202 (North Shore Multicultural Society) 207-123 E. 15th Street, North Vancouver 강사: 진박 (한인 정착상담사) 등록및문의: 604-988-2931 진박 jinp@nsms.ca, 내용:①시민권신청서 작성요령 ( 각 항목별 주의사항), ②거주요건, ③첨부서류, ④처리기간, ⑤시험경 향, ⑥인터뷰요령 ◆석세스 개인 소득세 보고(써리) 3월31일(토)오전 9:00 ~오후3:00 석세스 회원 무료로 제공/석세스 회원자격 및 참가대상자는 전화로 확인문의: 604-588-6869
◆글렌파인 늘푸른 대학 실버생활 영어학교 봄학기 개강안내 코퀴트람 시청의 후원으로 진행 하는글렌파인 늘푸른대학 실버생 활영어학교 개강안내 개강: 2012년 3월 30일 금요일 오전 10-12시 (매주금요일정기강 의) 장소: Glen Pine Pavilion, 1200 Glen Pine Court, Coquitlam 문의: 778-887-8648 Sekyu Oh, 604-944-1440 Josephine 등록비: 없음 ◆지역사회 자원 활용하기 일시: 2012년 4월 16일 금요일 시간: 오후 12 :30 ~ 2 :00 내용: ①트라이시티 지역 자원 안내 ②영어 교육 자원 안내 ③주 정부 보조 자원 안내 장소: 석세 스 트라이시티 서비스 센터 #20581163 Pinetree Way, Coquitlam 강사: 릴리안 김 (석세스 정착서비 스) 진행: 한국어 문의:릴리 안김(604-468-6000 ) ◆시민권시험 준비반 일시: 2012년 4월 16, 19, 23, 30일 4회 수업 시간: 오전 9 :30~11:30 비용: 4회 수업료 $80 내용:교 재를 공부, 문제풀이 장소: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스 센터 #2058핸더슨 몰-1163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예약: 유 파니 (604-468-6000) ◆캐나다에서의 재정관리의 기초 ISS of BC 정착서비스가 교민분 들을 위한 무료 워크샵 내용: ①은행 계좌 종류 ②모기 지(Mortgages) ③신용(Credit) ④ 대출(Loans) 강사: 이재익 공인 재무 설계 상 담사 (RBC) 날짜: 2012년 4월 18일 수요일 시간: 6:30 P.M. ~8:00 P.M. 장소: Tommy Douglas Library 7311 Kingsway Burnaby (지하 주 차 가능) 문의:(좌석관계상 사전 예약)장
해은 : 604-395-8000(Ext.1765) ◆캐나다 연금 제도 - ISS 무료 워크샵①연금의 종류 ②OAS, GIS 와 allowances 신청 시기 ③OAS, GIS와 allowances 신청 방법 강사: Ms Ifigenia Fasogiannis (Service Canada Citizen Services Specialist) 한국어 통역 제공 날짜: 2012년 4월 27일 금요일 시간:10:30 A.M.~12:00 P.M. 장소: Tommy Douglas Library 7311 Kingsway 문의 및 등록:장해은 : 604-3958000(Ext.1765) 시민권 준비 영어반 4월 개강 일정: 4월 3일 ~ 5월 30일 매주 수요일 오후5:30 ~ 오후 8:30 ( 8회) 8회 중 6회 이상 출석해야만 하 는 수업. 써리에서 진행되며 등록 하신 분들께 장소 안내가 나갈 예 정등록 : 아이린 홍 604-5724060 ext. 1127 E-mail: irene.hohng@options. bc.ca ◆유아 교육 보조 직업 트레이닝 새로운 정부 지원 직업 교육 더글라스 컬리지에서 마련한 정부 지원 직업 교육. 프로그램 스케쥴: 4월 21일~7월 30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6시 프로그램 진행 장소:Douglas College, 뉴웨스트민스터 단, 프로 그램을 신청하실 경우 인터뷰는 코 퀴틀람 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 지원 자격 조건·EI (고용보험) 을 현재 받고 있지 않고 지난 3년동 안 받으신 적이 없는 분·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으신 분·최소 Highschool Grade 12 English, 또는 Grade 12 Communication 의 영 어실력이요구 문의:옵션스 티나 604-5724060, extension 1131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재수사를 촉 발한 장진수(39) 전 총리실 주무관( 옛 주사)이 ‘이명박 대통령과 전 총 리실 고위관계자가 지난해 1월을 전 후해 불법사찰 은폐 시도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 다. 검찰 조사 과정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다. 이미 임태희(55) 전 대통령실장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불거 진 청와대와 총리실 최고위층의 관 련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최근 검찰에서 “(내가) 2010년 10월 징역형이 나온 1심 재 판 결과에 낙담해 연락을 끊어버 리자 총리실의 류충렬(56) 공직복 무관리관과 정일황 기획총괄과장 이 나를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진 술했다. 류 관리관과 정 과장은 각각 김 종익 KB한마음 대표를 불법사찰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인규씨와 진경락씨의 후임자였다. 장씨는 “지 난해 1월 ‘최종석 청와대 행정관이 증거인멸을 지시했다’고 폭로한 직 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 커피 숍에서 만난 정 과장이 엄지손가락 을 치켜세우면서 ‘이 사안이 VIP(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민정수석실 에서 불법사찰과 증거인멸로 기소 된 7명에 대해 각각 담당자를 선정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날 오마이뉴스가 운영하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서도 이 같은 주장 을 반복했다. 그는 또 검찰 조사에서 “당초 ‘5 억~10억원을 줄 수 있다’고 했던 류 전 관리관이 ‘전 총리실 고위관계자 에게 보고했더니 안 된다고 한다’고 말을 뒤집었다”며 “이 관계자는 ‘왜 그렇게 위험한 방법을 사용하려 하 느냐’며 10억원을 주는 방안을 거부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고 진 술했다. 검찰은 류 전 관리관이 장 씨에게 둘러댔을 가능성도 열어두 고 있다. 장씨는 “류 전 관리관과 정 과장 이 나와 아내의 일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며 “이후 청와대 인 사담당 행정관과 가스안전관리공사 이사, 경동나비엔 인사팀장이 일자 리와 관련해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 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BH(청와대)에서 그 자 리 이야기를 해서…”라는 가스안전 공사 이사 등의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씨 주장 은 2010년 7월 검찰의 압수수색 이 틀 전에 장씨가 최종석(42) 전 청 와대 행정관의 지시에 따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컴퓨터를 파기 한 사실을 당시 청와대와 총리실 의 고위층 인사들도 알고 있었다 는 의미다. ◆부인하는 청와대=그렇다면 장씨 가 이처럼 강도 높은 폭로를 이어 가는 이유는 뭘까. 당초 약속했던
10억원 제의가 무산된 데다 벌금형 약속과 달리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것이 발단이라는 얘기가 많다. 실제로 낙심한 장씨는 지난해 1 월 공무원 징계위원회에서 ‘컴퓨터 파기가 최 전 행정관 지시’라는 폭 탄 발언을 했다. 류 전 관리관 등 이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민정수석실 등을 들먹이면서 장씨 를 달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 다. 장씨가 특별관리 대상이었다는 정황은 여러 가지가 나왔다. 그는 자신의 변호사 비용을 한 푼도 내 지 않았다. 임태희 전 실장의 측근인 이동걸 (51)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이 변호사 비용으로 4000만원을 전 달한 사실도 드러났다. 정황상 장씨 등에 대한 ‘입단속’ 업무가 청와대 와 총리실 조직 차원의 중요 과제 로 격상되면서 각 기관의 최고위층 에게까지 보고가 이뤄졌을 수 있다 고 추론할 수 있다. 이미 이영호(48)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의 금 품공여 등 장씨 주장이 대부분 사 실로 드러난 상태다. 불법사찰 뒤처리 관련 보고를 받 았다는 사실 자체를 범죄로 보긴 어 렵기 때문에 검찰 수사도 만만치 않 아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영 호 전 비서관의 자금 2000만원을 장 씨에게 전달한 노무사 이모씨를 소 환 조사했다. 박진석 기자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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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
2012년2012년 3월 28일 수요일 3월 27일 화요일
지역언론과 짜고 조사 결과 조작 상대편 지지자 전화 못 받게 훼방 공천 자료, 경선 잣대로 쓰인 여론조사 곳곳 파열음 선거철 여론조사의 위력은 막강하 다. 각 당의 공천 심사 때 핵심 자료 로 활용될 뿐 아니라 여론조사 경선 에선 공천자를 직접 결정하는 잣대 가 된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를 불러온 서울 관악을의 여론 조사 조작 파동처럼 민심을 반영하 는 거울이어야 할 여론조사가 거꾸 로 ‘여론’을 조작하는 도구로 악용 되는 경우도 밑바닥에는 적지 않다. 충청권에 출마한 한 A후보는 최 근 캠프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 론조사와 지역 신문에 실리는 여론 조사의 차이가 커 곤경에 처했다. 자 체 조사에선 경쟁자인 B후보에게 9%포인트 정도 뒤져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지역 신문에 나온 조사에선 27%포인트 나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후보 측이 내막을 알아보니 B후 보 측이 지역 신문과 여론조사 기관 등에 손을 써 결과를 손질한다는 것 이다. A후보는 26일 “B후보가 지역 에 뿌리가 깊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마사지’한다고 하더라”며 “모처에 서 우리한테도 ‘돈을 좀 쓰면 유리 한 조사 결과를 내보낼 수 있다’는 제안이 들어왔으나 ‘그렇게는 못한 다’고 거절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B후보는 공천심사일에 맞춰 자기에게 유리한 여론조사가 나온 지 역 신문을 발행날짜까지 하루 앞당겨 중앙당에 뿌렸다”며 “해당 지역 신문 은 B후보의 개인 홍보지나 마찬가지” 라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지역 선관 위는 A후보 측이 여론조사 조작설을 제기하면서 사실 관계 파악에 들어 갔다. 이에 대해 B후보 측은 “말도 안 되는 음해”라고 반박했다. 이곳뿐이 아니다. 경기 여주-양 평-가평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경 선에 패배한 민주통합당 조민행 후
제14672호 40판
여론조사 조작 유형 ① 당원을 일반 선거인단으로 둔갑시켜 여론조사 참여시켜 ② 50~70대 유권자에게 20~30대라고 응답하라고 권유 ③ 조사가 실시되는 시간에 상대 후보 지지자 들에게 다른 여론조사 실시해 응답 방해 ④ 과거 전화번호부를 기준으로 조사해 타 지역구 주민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 ⑤ 지역 군소 언론과 거래해 제목을 유리하게 뽑게 한 뒤 선거 유세에 뿌리기
여론조사 마사지?
“자체 조사선 9%P 뒤졌는데 지역 신문엔 27%P 차이” 불법 문자메시지
여주 - 양평, 문경 - 예천서도 나이 속여 응답 유도 논란 보 측은 지난 21일 “통합진보당 이 병은 후보 측이 나이를 속여 여론조 사에 응답할 것을 유도하는 문자메 시지를 보냈다”며 관련 증거를 공개 했다. 조 후보 측이 공개한 문자메시 지엔 ‘통합진보당 이병은을 지지하 시는 분들은 이 시간 이후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20~49세 연령대로 체크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연령대는 모두 마무리된 거 같습니다’라고 적 혀 있다. 이정희 후보와 똑같은 케이 스였으나 ‘야권 연대’를 깨면 안 된 다는 정치적 필요성 때문에 흐지부 지되고 말았다. 새누리당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불거졌다. 경북 문경-예천 이한성 후 보는 중앙당에서 공천 관련 여론조 사가 한창이던 지난달 28일 지역의 일부 주민에게 ‘여론조사가 진행 중
입니다. 연령을 30, 40대라고 대답하 고 응해주시기 바랍니다’란 문자 메 시지를 발송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의원 측은 “농촌지역 특성상 젊은 층 여론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 을 것 같아 이를 홍보하려다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대구 수성을 주 호영 후보 측도 지난달 23일 선거사 무실에서 50~70대 유권자 60여 명을 모아놓고 “현역의원 하위 25%를 걸 러내기 위한 ‘컷오프’ 여론조사 전 화가 걸려올 경우 20~30대로 답변하 라”고 권유했다. 당시 그 자리에 참 석했던 유권자가 녹취 파일을 공개 해 이런 사실이 드러났으나 주 후보 측은 “즉흥적인 아이디어로 얘기한 것일 뿐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은 전 혀 없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의 경 우 여론조사 경선이 아니었기 때문 에 큰 문제로 번지진 않았으나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측면에선 이정 희 후보와 다를 게 없다. 나이를 속이는 것은 초보적 수법 에 속한다.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 당 광주시장 경선에선 강운태 후보 측이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 용, 경쟁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전화가 계속 통화 중이 되도록 해서 여론조사 전화를 못 받게 하는 수법 을 구사했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지 난해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에 선 한 후보 측이 지역에서 사용하지 않는 일반전화 회선(휴면회선) 2000 여 대를 싹쓸이한 뒤 조직원들의 휴 대전화 수십 개에 착신 전환해 놨다 가 적발되기도 했다. 리서치앤리서치의 배종찬 본부 장은 “여론조사는 여러 가지 한계 가 있는 도구인데 정치권이 편의주 의적으로 경선에 활용하다 보니 부 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특 히 ARS로 경선을 하는 건 부적절하 다”고 지적했다. 김정하·백일현 기자 wormhole@joongang.co.kr
세종시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왼쪽)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의 지지율이 들쑥날쑥해 혼란을 주고 있다. 사진은 26일 세종시 밀마루전망대를 찾은 이 후보와 25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심 후보.
오종택 기자, [뉴시스]
이해찬·이회창 혼동? 헷갈리는 세종시 민심 세종시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이 해찬 후보 지지율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여의도리서치 조사에 서 이 후보는 40.2%를 기록, 새누 리당 신진(21.8%)·자유선진당 심 대평(21.5%)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같은 날 SBS 여론조사에 선 이 후보 28.4%, 심 후보 26.7%, 신 후보 13.9%로 이 후보와 심 후 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길리서 치 조사는 이 후보 29.1%, 심 후보 24.5%, 신 후보 10.8%로 SBS 조사 와 비슷했다. 이 후보가 앞서는 추 세인 건 맞지만 변동폭(28.4~40.1) 이 너무 크다. 정치권에선 해석이 분분하다. 민 주 통합당 김기식 전략본 부장은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세
종시를 추진했던 핵심 인물”이라며 “연기군민들이 세종시를 빨리 자 리 잡게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유 선진당 관계자는 “세종시 선거 여
이해찬 지지율 40.2~28.4% 같은 날 조사 결과 큰 차이 선진당 “이름 착각 탓” 주장 론조사 결과는 오해가 있다”며 “아 마도 ‘이해찬’을 ‘이회창’으로 혼 돈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고 주장했다.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도 이 후보가 충청권에서 상대적으 로 높은 지지율을 얻자 당내에선
“‘이해찬’이란 이름이 ‘이회창’과 비슷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었다. 익명을 원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둘 다 총리를 지낸 만큼 여론조사 에서 ‘이해찬 전 총리’라는 대표 경 력을 사용하면 ‘이회창 전 총리’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전날 중앙선대위 출범 식에서 자신의 비례대표 공천 독식 에 대한 불만 때문에 명예선대위 원장을 사퇴한 이회창 전 대표에게 “이 자리에 함께 계시기를 호소한 다”며 눈물까지 보였다. 이 전 대표가 심 후보를 도와 지원유세에 나설 경우 ‘이해찬’ 대 ‘이회창’의 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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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관 체류 11명 중 30개월 넘은 탈북자 우선 5~6명 내달 한국으로 중국, 3국 추방 형식 허용 중국 내 한국영사관에 들어가 머물 고 있는 탈북자 11명 중 5~6명이 다 음 달 한국에 올 것으로 보인다. 베 이징(北京)의 외교 소식통은 27일 “중국 정부가 한국 공관에서 30개 월 넘게 머물러온 탈북자에 대해 다 음 달 우선적으로 한국행을 허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 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베이징 주 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3년 가까이 생활하고 있는 국군 포로 백종규 (1997년 사망)씨의 친딸 백영옥씨 와 외손자 이강민군, 외손녀 이일심 양이 이번 출국 대상에 포함될 전 망이다. 이들과 더불어 2~3명도 곧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재 중국 내 한국 공관에 체류 중인 탈북자는 베이징과 선양(瀋陽) 총 영사관 각 5명, 상하이(上海) 총영 사관 1명이다. 이들의 공관 체류 기 간은 9~30개월 정도다. 중국 공안당국은 다음 달 초 출
국 대상자에 대한 개별 면담을 통 해 본인 의사를 확인하고 제3국 추 방 형식으로 한국행을 허용할 것으 로 보인다. 중국은 한국 공관에 들 어온 탈북자에 대해서는 난민 자 격을 부여하지 않고 ‘출국 허가’ (departure permit) 형식으로 한국 행을 허용해 왔다. 중국 정부는 당초 후진타오(胡錦 濤) 국가주석이 서울 핵안보정상회 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에 이들 탈 북자의 한국행을 허용할 예정이었 으나 한국 정부와 언론에서 탈북자 북송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태가 확 산되자 한국행 허가를 늦춘 것으 로 알려졌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 은 “중국 정부는 탈북자 처리와 관 련해 한국 공관 진입자에 대해서는 30개월을 넘긴 후 한국으로 보내 고, 공관 외 지역에서 붙잡힌 탈북 자에 대해선 북한으로 보낸다는 내 부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노다 “위안부가 성적 노예? 괴리 있다” 서울의 평화비 표현에 불만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26일 국회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의 위안부 평화비에 ‘일본군 성적 노예 문제’란 표기가 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정확하게 기술된 것 이냐 하면 크게 괴리가 있다”고 말 했다. 자민당의 야마타니 에리코 의 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노다 총리의 발언은 위안부가 일본군의 성적 노예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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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타니 의원은 또 “미국 뉴저 지주의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 드파크시의 위안부 추모비에 쓰인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주의 정부 군대에 납치된 20 여만 명의 여성과 소녀들을 기린 다’는 표기가 있다”며 총리의 답변 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다 총리는 “수치와 경위가 근거가 없는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주한 미8군, 천안함 2주기 추모식 27일 서울 용산 주한 미8군 부대에서 천안함 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데이비드 콘보이 부사령관과 부인 캐런 콘보이 여사, 백선엽 예 비역 장군, 로드니 해리스 주임원사(오른쪽부터)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브리핑
15년 만에 한국에 손 벌린 립턴 IMF 부총재 <재원 확충 요청>
외환위기 당시 협상 지휘 혹독한 구조조정 요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제통 화기금(IMF)의 재원 확충 노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장관이 ‘한국도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말 했다. 15년 전 외환위기 때 한국에 돈 을 빌려 줬던 IMF가 재원 확충을 위해 한국에 손을 내밀었다. 데이 비드 립턴 IMF 수석부총재는 27 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유럽 재정 위기가 다른 나라로 번지지 않게 하려면 IMF의 재원 확충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IMF가 목표로 하 는 금액은 1조 달러다. 립턴은 1997년 11월 외환위기 때 한국과 IMF가 협상을 벌일 때 미국
재무부 차관이 었다. 그는 사 실상 IMF 실 무협상단을 지 휘했 고 , 자 금 지원을 조건으 로 한 국에 혹 립턴 부총재 독한 구조조정 을 요구했다. 그랬던 그가 IMF의 2 인자가 돼 한국에 재원 확충을 요 청한 것이다. 그는 이날 오전엔 이종 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오후 엔 박재완 재정부 장관, 김중수 한 국은행 총재를 차례로 만났다. 재 정부 고위 관계자는 “립턴 부총재 는 최근 각국을 돌며 재원 확충을 요청하고 있고, 이번 방문도 그 일 환”이라고 설명했다. 립턴 부총재는 “IMF가 추진 중인 지분(쿼터) 개혁 이 진행되면 아시아 국가 지분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IMF는 한국인
을 포함한 아시아계 직원 수도 늘리 려 한다”고 말했다. 미국도 지분 개 혁을 승인하겠느냐는 질문엔 “적절 한 시점이 되면 미국도 적절한 조치 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다음 달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 다. “미국은 완만한 성장, 유럽은 완 만한 침체가 예상된다. 아시아는 안 심할 만한 수준으로 계속 성장할 거 고 중국 경제는 연착륙할 것”이란 내 용이다.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는 유럽의 성장 둔화, 유럽 은행권의 급격한 부채 축소와 국제유가 급등 을 꼽았다. 그는 “기름값이 올랐다 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건 공 공재정에 영향을 미치고 거시경제에 피해를 입히는 일”이라며 “유가 상 승에 대한 정책이 재정 기반을 무너 뜨려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재외국민투표 오늘부터 시작 4·11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 투표가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 관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107 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총 12만 3571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실 시된다. 재외투표소는 재외유권자의 규모에 따라 4∼6일간 매일 오전 8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재외유 권자는 여권이나 공무원증주민등 록증 등을 갖고 가까운 재외투표소 를 직접 방문해 투표용지를 교부받 은 뒤 투표하면 된다.
민주당 “야권연대 후보 방해 제명”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27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총선 승리를 위 해 총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무소속 후보나 다른 정당 후보를 지원하는 당원과 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있다 는 보고가 확인됐다”며 “이런 해당 행위자들에 대해선 제명·출당 등 중 징계를 내리겠다는 내용의 공문서를 각 시·도당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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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서울 실수’ 워싱턴 흔들다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이번이 마지막 선거 푸틴이 내게 여유 줬으면 좋겠다”
전날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나눈 대화가 공개돼 곤욕을 치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마이크를 감싼 채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리를 비웠는데도 미 국 워싱턴 정가가 오바마의 발언을 놓고 벌집 을 쑤신 듯 시끄럽다. 그럴 만도 한 게 오바마 대통령이 ‘대형 사고’를 쳤기 때문이다.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서울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9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사 고는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기다리던 중에 발생했다. 기자들이 입장하기 전 오바마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 쪽으 로 다가앉아 나지막하게 말을 건넸다. ^오바마=“이번이 내 마지막 선거다. (11월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에는 내가 더 유연성 을 발휘할 수 있다.” ^메드베데프(영어로)=“이해한다. 그 얘기를 블라디미르(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 문제는 러시아 측 방송용 마이크가 켜져 있 는 줄도 모른 채 두 사람이 비밀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점이다. 그 바람에 대화 내용과 장 면은 러시아 방송기자를 거쳐 미국 ABC방송
오바마 대통령(오른쪽)은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에서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마이크를 켜 둔 채 대화를 나누다 구설에 올랐다.
[중앙포토]
메드베데프와 솔직 토크
롬니 “러시아에 MD 굴복했다” WP “공화당에 곤장 건넨 셈” 작년 G20 때도 뒷담화 파문
사르코지 “네타냐후 거짓말쟁이” 오바마 “그런 그를 난 매일 상대” 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다. 이 대화는 미국 이 추진한 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에 관 한 것이었다. 미국은 MD가 이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러시아는 자국을 겨냥 한 것이라며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해왔다. 그 런 만큼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대선이 끝나면 MD 계획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뜻을 러시 아 측에 전한 셈이다. 녹음된 대화 중엔 “푸틴 이 내게 여유(space)를 좀 줬으면 좋겠다”는 발언도 포함돼 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두 사람의 대화는 세계 지도자가 국내에서 직면 하고 있는 정치 현실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 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며 “하지만 오바마로 선 야당인 공화당에 자신을 때릴 수 있는 곤
장을 건넨 셈”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공화당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서부터 밋 롬니 전 매사추 세츠 주지사·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등 대선 주자까지 들고일어났다. 베이너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이 귀국하면 도대체 ‘MD에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발언이 무슨 의미인지 들어봐야겠다”고 했으며, 하원 군사 위 부위원장인 맥 손베리는 “선거 후에 MD를 놓고 흥정을 하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롬 니도 성명을 내고 “MD와 관련해 러시아에 굴 복하려는 신호를 보냈다”며 “미국인들은 오 바마가 연임하고 나면 또 무슨 이슈에서 유연 성을 발휘할 것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몰아 세웠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오바마 대통 령은 하루 뒤인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해명에 나섰다. 발언의 진의를 묻는 AP 기자의 질문 에 그는 “정말로 마이크가 켜져 있었느냐”고 겸연쩍은 웃음을 지은 뒤 “무기 감축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슈”라고 말했 다. 그러곤 “러시아 대선이 막 끝났고, 미국 대 선과 총선거를 몇 달 남겨둔 지금 결론을 내기 는 어려우니 대선이 끝난 뒤에 논의하자는 원 론적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그의 귀국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칸에 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도 마 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뒷담화를 한 내용이 보도돼 곤욕을 치른 일이 있다. 당시 사르코지 대통령 이 “네탸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말을 믿을 수 가 없다. 그는 거짓말쟁이다”라고 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그런 그를 늘 상대해야 한다” 고 맞장구를 쳤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박근혜만 바라보는 새누리 특별한 선거전략 없이 박 위원장 개인기에만 의존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아직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벌써 전국 순회에 뛰어들어 당의 선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9일부터는 하 루에 20여 곳의 선거구를 돈다고 한다. 2004년 총선 이후 8년 만에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27일에도 부산시당 선대 위 발족식에 참석한 뒤 부산의 여러 선거구를 훑었다. 올 들어 세 번째 방문이다. 새누리당은 요즘 특별한 선거전략 없이 박 위원장만 바라보며 ‘박근혜 마케팅’에 올인하 다시피 하고 있다. 한 사람의 개인기에만 의존 하는 상황이란 얘기다. 박 위원장에게만 스포 트라이트가 맞춰지다 보니 역설적으로 정작 후
박, 하루 20곳 강행군 방침 어제 불출마한 김무성 만나 “부산 사나이다움 보여줬다” 보들은 눈에 잘 안 들어온다는 얘기가 당내에 서도 나온다. 수도권의 한 당직자는 “박 위원장 이 지방에선 상당한 위력이 있지만 서울에선 한계가 있고 연령대별로 20~30대에 취약하기 때문에 당이 이를 보완할 전략을 짜야 한다” 고 말했다. 박 위원장 개인만 부각되면서 당의 정책·공약은 뒷전으로 밀리는 현상도 생겨나 고 있다. 선대위 구성도 김형오·서청원·김용환 고문에 황우여·이주영 부위원장, 권영세 선대 본부장 등 박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 위주여서 ‘박근혜 쏠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마케팅’에 매달리는 이유는 두 가지다. 민주통합당은 상대적으로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 한명숙 대표 외에 손학 규 상임고문 등이 지원 활동을 벌이는 한편 트 위터에서 영향력이 큰 소설가 공지영·이외수 씨,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이 외곽 지원부대를 제14673호 40판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27일 부산시 화명동 을 방문해 선거 지원 활동 중인 김무성 의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에는 득표력 면에서 박 위원장만 한 카드가 없다. 또한 박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면 자연스레 대선 전초 전 양상으로 가면서 민주통합당의 ‘MB 심판 론’을 비켜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근혜 “김무성, 부산 사나이다움 보여줘”= 박 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 언한 김무성 의원과 오찬을 하면서 “부산 사 나이다움을 보여주셨다. 후보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리를 함께한 안경률 의원(불출마)을 가리키 며 “저와 안 의원이 가장 오래됐다. 평생 동지 처럼 지냈다”고 하자 박 위원장은 “두 분께 너 무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위 원장은 또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일정을 추가 해 손수조 후보의 선거구인 사상을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손 후보의 어깨를 두드리며 “우리 손 후보가 억울한 게 많은 것 같은데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어요. 끝까지 힘내서 꼭 당선되 세요”라고 격려했고, 손 후보는 “끝까지 힘내겠 다”고 화답했다. 김정하 기자, 부산=손국희 기자 wormh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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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 하게되면 특정진영 논리에 기대지 않겠다” 총선 보름 앞두고 공개강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4·11 총선을 보름 앞둔 2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서 공개강연을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주최 한 ‘소통과 공감’이란 제목의 강연이었다. 안 원장은 강연에서 여야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우리나라 정치는 보수, 진보가 너 무 심하게 싸운다. 사회문제를 풀라고 국민이 권한을 줬는데 그게 자기들 것인 양 싸우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 정당을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정치권 관계자 와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해 드라마 대물 인기 끈 건 현실에 없는 대통령에 대한 갈망 한국 보수·진보 너무 심하게 싸워 최근 사석선 “내가 상황 만들 수도” 그는 “얼마 전 어떤 분을 만났는데… 그쪽 분 (정치인)인 줄 몰랐다. 이렇게 저렇게 하면 정 권을 잡을 수 있다는 그분의 설명을 듣고 암담 했다”며 “그래서 보수든 진보든 문제를 풀 사 람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승리에 집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답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정치를 하게 되면 어떤 특정한 진영논리에 기대지 않 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공동체 가치를 최우 선으로 삼는 쪽으로 (정치를) 하지 진영논리 에 휩싸여 가치관을 저버리는 판단은 지금까 지의 생각이나 제 행보와 맞지 않는다”고 했 다. “지지율은 제 관심사가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특정 진영에 얹혀 정치를 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안 원장은 지난해 여자 대통령을 주인공으
로 했던 드라마 ‘대물’도 거론하며 “왜 현실에 서는 국민을 위하는 대통령이 나오지 않는지에 대한 갈망이 시대정신에 반영돼 인기를 끈 것” 이라며 “이런 걸 보면 2012년은 한마디로 위·아 래 경계가 허물어지는 탈(脫)권위주의 시대, 21 세기는 좌우 경계가 허물어지는 세상, 그게 세 계화와 융합의 시대가 됐다는 뜻”이라고 강조 했다. 다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지금은 대선 이야기가 너무 빠르다. 지금 대선에 출마 하겠다 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총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안 원장의 총선에 대한 입장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났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관 측이 나왔다. 야권 주변에는 안 원장이 사석 에서 “(상황에 편승하는 게 아니라) ‘상황’을 만들어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언급 을 했다는 말이 나온다. 어떤 세력에 무임승차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 다. 안 원장이 최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 문에게 ‘비례대표 2번’을 포함한 선거연대 제 안을 받고도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고 싶 다”며 거절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던 것 같다. 안 원장은 최근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야 권이 한때 ‘FTA 폐기’를 주장하자 “여론조사 에서 FTA 찬성 응답도 상당하고, 반대하더라 도 재협상하자는 쪽이 월등히 많은데 왜 폐기 를 하자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 였다고 한다. 이는 재협상을 반대하는 새누리 당이나 FTA 폐기를 주장하는 통합진보당과 는 다른 입장이다. 민주통합당이 재협상을 주 장하고 있지만 이날 안 원장의 발언으로 미뤄 총선 후 ‘중도·무당파’를 향한 독자 행보를 걸 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 원장의 공개 행보는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4일엔 탈북자 북송 반대 시위 현장을 찾았 고, 지난 12일엔 방송 3사의 연대 파업 지지 성 명을 냈다. 양원보·이지상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사진 가운데)이 27일 오후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 ‘소통과 공감’ 강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wonbosy@joongang.co.kr
“전혜숙 공천 취소는 인권유린” 손학규, 노무현계에 불만 표출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노무현계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놨다. 그는 27일 기자간담 회를 열고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전혜숙 의원 에 대한 지도부의 서울 광진갑 공천 취소 결정 에 대해 “정치적인 학살을 넘어 인권유린”이 라고 말했다. “(사실이든 아니든) 신고만 하면 최소한 의 (확인) 절차도 없이 확정된 공천을 자르느 냐. 서로 음해하고 ‘정치적으로 힘이 있는 세 력’이 들이밀고, 그 혼란을 어찌 감당할 것이 냐”면서다. 손 고문이 말한 ‘정치적으로 힘이 있는 세력’은 당의 주류로 부상한 ‘범(汎)노무 현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의원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박근혜, MB와 차별성 강조해도 지난 4년 실정 책임서 못 벗어나” 로 공천이 취소되고, 김한길 후보가 투입된 데 대해 선대위원장 임명 거부 등으로 불편한 심 기를 드러낸 손 고문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 출한 셈이다. 그는 “‘우리가 지금 권력이 없으 니까 안 되겠다. 세(勢)도 좀 가져야 한다. 이렇 게 한이 맺혀서 한풀이 정치를 하겠다’고 해 선 안 된다”고도 했다. 이어 “‘하늘이 무너져 도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말도 그래서 하 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권 교체는 오 직 국민이 잘살기 위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공천을 비판하는 입장에 서 있지만 4 년 전 손 고문은 정반대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 는 “제가 공천을 해보지 않았느냐. 국민을 바 라보고 한다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안 되기도 한다”면서 “공천은 워낙 어려운 것”이라고 토 로하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은 손 대표가 임명 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지역구 공천에서
27일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인정사정 보지 않고 당내 실세들을 ‘제거’하다 시피 했고, 비례대표를 선발할 때는 ‘계파 안 배’에 치중한 공천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2008년 비례대표 공천 때 (내가) 몇 자리를 구민주당계에 떼어준 적이 있어 비난 을 많이 받았다”며 “이번 공천에서 지도부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한국노총에 대한 배려 가 소홀했던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에 대해선 날을 세웠다. 손 고문은 박 위원장이 “이번 총 선은 이념 투쟁이냐, 민생 우선이냐를 선택하 는 선거”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말이라고 해 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말할 수 있 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 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이명박 정 권과 차별성을 강조한다고 해도 박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이명박 정권의 실정 책임에서 벗 어날 수 없다”며 “만일 새누리당에 의해 정권 이 만들어지면 그것은 이명박 정권과 박 위원 장의 연정(聯政)”이라고 규정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40판 제14673호
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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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8일 수요일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시행 나흘 앞둔 선택의원제 거부투쟁 하겠다는 노환규 <차기 의협회장>
국민들은 의사들이 잘 먹고 잘 산 다고 한다. 편법과 불법이 있기 때 문에 가능한 일이다. 의사들이 가짜 재료를 쓰거나, 재활용하거나, 다른 걸(의료서비스)로 덤터기를 씌우는 식이다. 이제는 이런 걸 드러내서 국민들이 먼저 ‘바꾸자’고 말할 수 있게 하겠다.”
재협상 안 되면 단체행동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으로 당선 된 노환규(50사진) 전국의사총연 합 회장은 의료계 일각에서 ‘무데 뽀’로 불린다. 2009년 전국의사총연 합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의사 권익 증진을 주장하며 강한 목소리를 내 왔다. 현 경만호 의협 회장, 정부, 한 의사·약사 등과 충돌이 잦았다. 하 지만 이번 회장 선거에서 노 당선자 는 예상을 깨고 큰 표차로 이겼다. 예전보다 주머니가 팍팍해진 젊은 의사들이 많이 지지한 결과다. 의협 은 의사 9만여 명이 회원이다. 의료계에서는 노 회장의 당선으 로 정부와의 갈등이 더 심해질 가능 성을 점치고 있다. 실제로 그는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택의원제 거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회장업무 인수· 인계 작업을 시작했고 5월에 임기(3 년)가 시작된다. 노 회장은 “당선자 신분으로 보 건복지부에 선택의원제 시행 조건 재협상을 제안한다”며 “의사들이 우려하는 내용이 수정되지 않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단체 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방식 대로 의료분쟁 조정제도가 시행된 다면 의사들이 조정에 응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문화시키겠다”고 밝혔 다. 그는 “이것이 회원들이 나를 뽑 아준 이유”라고 주장했다. 다음 달 1일 시행을 앞둔 선택의원 제(만성질환관리제)는 고혈압·당뇨 환자가 동네의원 한 곳을 지정해 다 니면 진료비를 10%포인트(회당 900 원) 할인해 주는 제도다. 또 8일부터 시행되는 의료분쟁조정제는 의료 사고가 나면 공익기관인 중재원에
제14673호 40판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을 비판했
“만성환자 어느 병원 가도 진료비 할인 받게 해야” 건보 재정압박 심해진다 복지부 재협상 불가 방침
는데.
총선 부재자 우편물 찾아라 접수 4·11 총선 부재자신고서 접수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집배원들
“무상의료를 하려면 영국식으로 제대로 해야 한다. 영국은 국가가 돈 을 다 낸다. 의대생 학비까지 대준다. 그러려면 병원을 국가가 인수해야 한다. 의료에 세금을 왜 안 쓰나.”
이 우체통에서 수집한 우편물 중 부재자신고서를 골라내고 있다.
-전의총은 지난 2월 강용석 의원이
[뉴시스]
빵집·택배 95개 업종 세금 줄어든다
제시한 MRI 사진이 박원순 서울시장
서 진료기록을 조사해 환자와 병원 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20년 논란 끝 에 만들어진 제도다. 노 당선자 말대 로 의사가 두 제도를 거부하면 유명 무실해진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김 원종 보건의료정책관은 “재협상은 없다”고 밝혀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 다.(※는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선택의원제는 현 의협 집행부가 정 부와 합의했다.
“현 집행부가 참여한 결정은 대 표성이 없다. 거의 모든 의사가 반대 했다. 지금이라도 만성 환자가 어느 병원에 가든 진료비 할인 혜택을 주 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복지부 는 이렇게 할 경우 건보 재정압박이 심해진다고 반대한다.) -재협상이 가능한가.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 안 되면 단체 행동과 법적 대응을 검토 하겠다.” -회장으로서 역점 사업은.
“의사들은 진료 수가(酬價·의료 행위 가격)가 원가 이하라고 하고,
의 아들인 주신씨의 것이 아닐 것이라
수입 중 경비 비율 5~25% 높여
고 판독했다.
(※그 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서 진행된 MRI 공개 재촬영에서 주 신씨 것이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금도 우리 판단이 옳다고 생 각한다. 그 사진만 봐서는 육체노동 을 많이 하거나 운동선수의 몸이라 고 볼 수 있다. 주신씨가 아주 예외 적인 경우였다.” 박수련 기자 africasun@joongang.co.kr
노환규=연세대 의대·대 학원을 졸업한 흉부외과 전 문의. 연세대 심장혈관센터 전임의와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조 교수, AK존스의원 원장, ㈜핸즈앤 브레인 창업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09년엔 전국의사총연합을 만들 어 정부 정책과 의사협회 집행부에 대한 비판에 앞장섰다. 지난해 12 월 의협 대의원총회에서는 경만호 회장에게 불만의 표시로 계란과 액젓을 던지기도 했다.
소규모 음식점과 제과점, 수퍼마켓 사업자의 소득세 부담이 전년보다 줄어들게 된다. 국세청이 오는 5월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를 앞두고 영 세사업자가 소득금액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단순경비율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국세청 김진현 소득세과장은 27 일 “소규모 영세사업자의 세 부담 이 경감되도록 95개 업종에 대해 단 순경비율을 전년보다 5~25% 인상 했다”고 밝혔다. 단순경비율이란 장 부를 작성하지 않은 영세사업자가 벌어들인 금액(수입금액) 중 정부 가 필요경비로 인정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사업자는 소득 금액(수입금액-필요경비)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든다. 단순경비율이 올라 세 부담이 감 소하는 업종은 음식점과 제과점, 부 동산중개업, 택시, 택배, 대리운전 등이다. 주로 업황이나 생산·재고지
세금부담, 택시기사 줄고 배우 늘어 구분
새로 조정된 단순경비율(%)
세부담↓ (단순경비율 인상)
낙농업(97.1) 수퍼마켓(95.2) 택시(90.2) 한식점(88.6) 제과점(86.9) 택배(85.1) 중국음식점(83.6) 대리운전(65.2) 부동산중개업(59.4) 등 95개 업종
세부담↑ (단순경비율 인하)
담배가게(97.1) 탁주제조(91.3) 연예보조(74.9) 작가(64.4) 배우 (51.6) 등 18개 업종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은 ‘수입금액X단순경비율=필요경비’로 인정
수 등의 경기지표가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 업종이다. 이에 비해 탁주 제조나 배우, 작가, 연예보조 서비스(코디네이터 등) 등 18개 업 종은 단순경비율을 전년보다 내렸 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단순경비 율 조정으로 사업자 중 33만 명가량 은 세금이 줄고, 약 6만4000명은 세 금이 늘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경비율은 2010년 벌어들인 돈이 일정 금액(업종에 따라 2400 만~6000만원) 이하일 때 적용된 다. 이보다 수입금액이 큰 사업자 에 적용하는 기본경비율 역시 이 번에 조정됐다. 건설실내장식·채소
소매·간이음식점 등 85개 업종은 기본경비율을 올리고, 스크린골프 연습장·중고차·일반의원 등 150개 업종은 내렸다. 국세청은 경비율이 오른 업종이 라도 가급적 장부를 작성해 신고하 는 게 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수 입금액이 4800만원 이상인 사업자 는 장부를 작성하지 않으면 20%의 가산세가 붙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 계자는 “소규모 사업자는 ‘간편장 부’만 작성해도 감가상각비, 대손충 당금을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 다”고 안내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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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면, 한반도면 동네이름 언제 바꿨지? 전국 행정구역 명칭 변경 바람 브랜드 가치 높이려, 어감 안 좋아 2005년부터 달라진 곳만 20여 곳 예산낭비·지역갈등 부작용도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포도는 당도가 높고 껍질이 부드러워 현지에서 생산량 대부분 이 판매된다. 2006년 처음 출시됐을 때 판 매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을 때와는 딴판이다. 이런 변화는 2009년 10월 면 이 름이 하동(下東)면에서 김삿갓면으로 바 뀌면서부터다. 동네 이름이 한 번만 들어도 기억할 수 있을 만큼 개성 있게 변경되면서 특산물의 인지도까지 높아진 덕분이다. 김 삿갓포도 작목반장 정태영(47)씨는 “지역 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포 도 주문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 고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거나 이 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동네 이름을 바꾸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 승인이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 조례 로 이관된 2005년 6월부터 20여 곳에 이른 다. 명칭 변경은 농특산물 판매와 관광객 유치가 목표다. 성공 사례가 김삿갓면이다. 명칭 변경 당시 주민들 사이에서 단순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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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만을 의미하는 하동 대신 새 명칭을 도입 하자는 여론이 일었다. 마침 방랑시인 김삿 갓의 묘와 생가가 있기 때문에 상징성을 살 려 명칭을 변경했다. 그러자 김삿갓문학관을 찾는 관광객이 2008년 5만900명에서 명칭 변경 이후에는 세 배 이상 증가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2010년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이 김삿갓 면의 브랜드 가치를 1000억원 이상 되는 것 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런 효과가 나 타나자 같은 군 서면은 지형이 한반도를 닮 았다는 명분에 따라 한반도면으로 개칭했 다. 충주시 이류면(利柳面)은 ‘두 번째(이 류)’라는 어감 때문에 지난해 6월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의미를 담은 대소원면(大召 院面)으로 변경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인접 지역 주 민들과의 갈등을 부추기고, 역사성을 무 시하면서까지 행정비용 낭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웃사촌으로 지내던 경북 영주시와 충 북 단양군은 최근 사이가 틀어졌다. 영주시 가 단산면을 소백산면으로 변경했기 때문 이다. 영주시 의회는 ‘단산(丹山)’이 ‘황폐 한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을 내 세웠다. 그러나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단양군은 영주시가 관광 자원인 소백산을
학교폭력 피해 치료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가해자에게 사후 청구해 회수
전유물로 삼으려고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2009년 이미지를 개선한 다며 봉천1동·신림 4동을 ‘보라매동’, ‘신사 동’으로 각각 바꿨다. 이미 신사동을 보유하고 있는 강남구는 법원에 명칭사용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 서 마찰을 빚었다. 대전시에서도 삼천동이 인접한 둔산동에 비해 아파트 값이 싸다
는 이유로 2010년 둔산3동으로 변경됐다. 청주대 김재한(지리교육과) 교수는 “지 명 변경은 역사성을 훼손할 수 있어 신중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성 단양군수도 “도로 표지판 교체에 1억원씩 쓰고도 주 민의 삶은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 했다. 이찬호·서형식 기자
강원도에 사는 중학교 2학년 A양은 학교폭 력에 시달리다 지난해 봄 아파트에서 뛰어 내렸다.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이 마비됐 고 현재까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3000 만원 가까운 치료비는 A양 가족이 부담해 야 했다. 가해 학생들 측에서 책임을 인정하 지 않아서다. <본지 1월 13일자 8면> 다음 달부터는 A양 같은 학교폭력 피해 자가 치료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는 길 이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학교폭 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4 월 1일부터 학교폭력 피해에 따른 치료비를 학교안전공제회에서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 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에게도 소 급 적용된다. 치료비 지원은 학교폭력 발생 일로부터 2년까지며 피해자가 요청하면 심 의를 거쳐 1년 연장할 수 있다. 소급 적용 대 상은 4월 1일 현재 치료 중인 피해자이며 지 원 액수는 제한이 없다. 피해자가 병원 영 수증 등을 제출하면 시·도 공제회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 통상 14일 이내에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후 공제회는 가해 학생 측에 구 상권을 청구해 지원 비용을 전액 돌려 받게 된다. 세부 사항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콜 센터(1688-49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ohs@joongang.co.kr
성시윤 기자 copipi@joongang.co.kr
브리핑
가르치면 쑥쑥 크는 멘티들
비상근무 때 골프 경찰 간부 둘 대기발령 경찰청은 핵안보정상회의에 대비한 비상 근무령이 내려진 지난 24일 바르게살기운 동협의회 간부와 함께 골프를 친 부산지방 경찰청 소속의 간부 두 명을 대기발령시켰 다고 27일 밝혔다. 골프 비용은 바르게살 기운동협의회 측이 절반을 내고, 나머지 는 갹출했다고 한다. 경찰은 비상근무 기 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데 대한 책임을 물 을 계획이다.
되레 내 삶의 자극제 됐다 중앙일보
베스트 멘토 20명에 장학금 정근정씨 “로스쿨 도전 용기 얻어” 박희정씨 “더 베풀어야겠다 다짐” 정근정(27·여·연세대 법학과4)씨는 지난해 여름 시련을 겪었다. 5년 동안 준비했던 사 법고시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실의에 빠 져 있던 그는 대학생 멘토로 고교생을 도와 주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본지가 진행하는 ‘2011 공부의 신(공신) 프로젝트’에 멘토 로 자원해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고교생을 도와주면서 목표가 다시 생긴 것이다. 김민 경(서울 잠실여고3)양의 멘토가 된 정씨는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답답하다” 는 민경이를 위해 e-메일을 통해 수시로 대 화를 했다. ^진도 나가기 전 전날 공부한 내용 30분 복습할 것 ^문제집 한 권을 여 러 차례 반복해 풀 것 ^영어는 본문 독해 전에 단어부터 암기할 것 등 정씨만의 공부 노하우를 알려준 것이다. 그러자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학기 중간고사에서 민경이의 전교 석차가 40등이 나 뛴 것이다. 정씨는 “기뻐하는 민경이를 보 며 무기력에 빠져 있던 삶을 성찰하면서 로 스쿨에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박희정(22·여·KAIST 생명과학과 3)씨는 고교생 때 성적이 들쭉날쭉해 마음고생이 심 했던 경험을 살려 멘티 김미나(대전여고2)양 을 다독이고 이끌어 줬다. 최상위권을 유지 하다 고교 진학 후 성적이 떨어져 고민하던
미나는 “말 못할 고민까지 언니가 헤아려 주 고 용기를 심어 줘 안정을 찾게 됐다”고 말했 다. 박씨는 “멘토 활동을 하면서 남에게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긍정 적인 마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들처럼 본지의 ‘공신 프로젝트’에 참가 해 돋보이는 활약을 한 대학생 20명이 ‘베 스트 멘토’로 선정됐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5개월간 중고생의 멘토로 봉사한 대학생 2000명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활동 을 한 이들이다. 이날 베스트 멘토 20명은 본지로부터 각각 상장과 40만원의 장학금 을 받았다. 이성엽(인하대 국제통상학과3) 씨는 “취업과 성적 걱정을 하는 게 대학생 들이지만 후배 고교생을 도우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송필호 부회장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멘토가 인생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며 “대학생 때 는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재가 되려 애쓰기 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박형수 기자
서울시 공무원 시험 경쟁률 최고 422대 1 서울시는 올해 시 공무원 시험에서 852명 모집에 8만7811명이 원서를 제출해 경쟁 률이 103대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경쟁률(77대1) 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보다 모 집 인원은 줄었지만(1192→852명), 응시생 이 엇비슷한 결과다. 산림자원 부문은 9급 1명 모집에 422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료 빙자 성폭행 무허가 안마사 징역 5년 서울 북부지법 형사11부는 치료를 빙자해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신모(54) 씨에게 징역 5년과 위치추적장치 부착 10 년 등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무허가 안마사인 신씨는 2008년 11~12월 안마치 료를 해주겠다고 속인 뒤 이모(48)씨 등 여성 3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 로 기소됐다.
hspark97@joongang.co.kr
공부의 신 프로젝트=본지가 공부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전국의 중고 생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맺어 줘 학 습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 2009년 4월 ‘공부 개조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0년 공신 프로젝트로 확대 개편했다. 대 학생 멘토링 외에 교육 전문가에게 학습 컨 설팅을 받을 수 있는 공부 개조 클리닉, 방 학기간을 활용해 강남 유명 강사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4주 만에 수능 1개 등 급 올리기’ 등이 함께 진행된다.
대법 “심형래 대출금 25억 갚아라”
육교 건너 폭포 속으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부근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아쿠아아트 육교 워터 스크린이 27일 가동을 시작했다. 아쿠아아트 육교는 폭 3.2m, 길이 50m, 높이 6.3m 규모로 비스듬한 원반 구조체에 설치된 287개의 스프레이 노즐을 통해 물이 흘러내려 폭포 분위기를 연출한다.
강동구 대형마트·SSM, 2·4주 일요일 의무휴업 서울서 첫 규제 조치
‘공부의 신’ 베스트 멘토들이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송필호 부회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하경 JTBC 보도본부장, 정근정(연세대)·박희정(KAIST)·장은진(전 남대)·고미리(성균관대)씨, 추운주 교육법인 대표, 이재준(경희대)·신경선(고려대)씨, 송 부회장, 이수 빈(경희대)·최예슬(아주대)·한예령(건국대)·이성엽(인하대)씨. 제14673호 40판
김도훈 기자
김도훈 기자
강동구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에 대해 영업시간 제 한조치를 취한다. 강동구는 27일 대형마트 와 SSM의 심야영업을 제한하고 월 2회 의 무 휴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개정 안을 공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이날부터 시행돼 SSM의 영업시간 제한(자 정~오전 8시)은 이날 자정부터 곧바로 적용
됐다. 의무 휴업일은 매월 둘째·넷째 주 일 요일이다. 다음 달 8일 처음 시작된다. 다만 대형마트는 이달 말 예정된 ‘유통산 업발전법 시행령’이 공포된 후 적용된다. 강 동구에는 이마트 2개와 홈플러스·2001아울 렛 등 4개의 대형마트와 16개의 SSM이 영업 중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SSM 중에는 3군 데 정도가 농수산물 매출 비중이 51%를 넘 어 규제 대상에서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대법원 2부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영 구아트와 심형래 감독을 상대로 낸 대출 금 소송에서 “25억5000만원과 2009년 4 월부터 연리 4%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 혔다.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 사이에 맺은 계약은 정당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 로 피고의 채무이행 의무가 있다고 본 원 심은 정당하다”고 했다.
환경공단 간부 등 입찰업체로부터 뇌물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문찬석)는 입 찰업체들로부터 ‘설계평가를 잘해 달라’ 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에서 7000만원씩 을 받은 한국환경공단 간부 A씨 등 설계심 의위원 등 14명을 구속 기소하고 뇌물을 준 건설업체 담당자 등 26명을 불구속 기소했 다. A씨는 입찰 참여업체로부터 청탁과 함 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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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조원 기술 1만 달러에 판 서울대 국제특허 안 내 114건 헐값 매각 연 1000여 건 기술 개발하지만 예산 적어 95% 이상 빛 못 봐 #1. 서울대 공대 연구진은 2005년 반도체 플래시 메모리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그런 데 기술개발에 참여한 기업체가 서울대의 동의 없이 해당 기술을 상용화했다. 서울대 측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내려고 했으나 확인 결과 특허출원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 다. 이후 기업 측은 상용화된 기술로 연간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허권을 인정 받으면 매출액의 0.5%를 로열티로 지불하 는 관행에 비춰볼 때 서울대는 연간 50억원 정도를 날린 것이다. #2. 특허괴물(patent troll·기술을 사들 여 특허권을 얻은 다음 로열티 수입을 챙기
는 회사)로 불리는 미국 인텔렉추얼벤처스 (IV)사는 최근 서울대가 개발하고도 국제 특허출원을 하지 않은 기술 114건을 단돈 1 만 달러(약 1130만원)에 사 갔다. 특허출원 이 됐으면 수조원에 육박할 기술이었다. 서울대 내 연구실에서 개발되는 연간 1000 여 건의 원천기술 가운데 50여 건을 제외한 대부분이 국제특허출원을 하지 못해 권리 행 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 울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활용 가능성과 신 규성 측면에서 국제특허출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서울대 자체 기술은 연간 800여 건. 이 가운데 함께 연구에 참여한 기업의 후원 없이 서울대가 독자적으로 특허출원을 해 수 익을 제대로 챙기는 기술은 10건도 되지 않 는다는 것이다. 국제특허출원은 최소 미국· 일본과 유럽 국가 한 곳에 내야 하는데 건당 5000만원가량 든다. 또 기존에 낸 국제특허 를 유지하는 비용도 매년 5억~6억원이 들고,
국내특허출원 700여 건에도 건당 200만원 정 도가 든다. 연간 13억5000만원(2011년 기준) 인 서울대의 특허예산으론 어림도 없다. 예산 부족 이외에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 는 이유는 교수들이 논문 실적에만 집중하 고 특허와 상업화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 하기 때문이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정부 부 처의 역할이 분산돼 있어 종합적인 대책이 미비한 탓도 있다. 미국은 ‘지식재산을 위 한 자원·조직 우선화 법(Pro-IP Act)’을 제 정하고 대학과 기업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 의 종합계획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일본도 ‘지적재산전략본부’가 따로 있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정부 책임을 강 화한 ‘지적재산권기본법’을 통과시켰지만 산학을 아우르는 특허 보호는 여전히 부 실하다는 지적이다. 정원엽 기자
“모든 원천기술 특허로 등록” KAIST 신소재공학과의 백경욱 교수는 지 난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의 부품 접속 부 위를 기존 방법에 비해 100분의 1 정도로 얇 게 할 수 있는 신소재와 접합 기술을 개발했 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소형 전자기기의 두 께를 더욱 얇게 만들 수 있다. 국제특허가 출 원된 이 기술은 국내의 한 제조업체에 이전 됐다. KAIST가 이 같은 활발한 첨단기술 개 발과 특허출원을 바탕으로 세계 대학 중 국제
특허 출원 상위 5위(지난해 기준)에 올랐다. 27일 유엔 산하 세계특허기구(WIPO) 가 발표한 지난해 국제출원특허협력조약 (PCT) 통계에 따르면 KAIST는 지난 한 해 10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PCT에는 세계 115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자국 특허청에 특 허출원 서류를 한 번만 내면 가입국 전체에 낸 효과를 갖는다. 지난 한 해 세계 대학들이 PCT에 출원한 특허는 모두 1만732건이며 이 중 미국 캘리 포니아주립대가 277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 MIT, 텍사스주립대, 존스홉킨스대 순이다. PCT 출원 상위 50개 대학 중 30개
며 등산객들을 위협하고 있다. 들개는 대부분 진돗개 종류의 잡견들이다.
대학이 미국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 대학은 KAIST를 비롯해 서울대(99건), 고려대(60 건), 광주과기원(52건), 한양대(50건), 연세대 (43건), 포스텍(33건) 등 7개 대학이 WIPO 발표 자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국제특 허를 포함해 KAIST가 지난 한 해 동안 낸 특허는 모두 780건이다. 특허 관련 예산은 연 간 40억원 이상이다. KAIST 특허 담당 김권 변리사는 “KAIST는 거의 모든 원천기술을 특허로 등록한다”며 “서울대 등 다른 대학처 럼 사장되는 기술은 없다”고 말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대전=김방현 기자 bpark@joongang.co.kr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에 들개떼가 떠돈다 먹을 것 구하려 등산객 위협 올해 들어서만 20마리 포획
wannabe@joongang.co.kr
국제특허 세계 대학 톱5 오른 KAIST 특허 예산 연간 40억 이상
들개들이 북한산 탕춘대 능선 부근에 모여 있다. 들개들은 북한산 곳곳에서 3~7마리씩 무리지어 다니
북한산 일대에서 등산객을 위협하고 생태계 를 파괴하고 있는 들개 포획이 본격화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7일 “북한산에 버 려진 개가 50여 마리에 달한다”며 “3~7마 리씩 무리 지어 다니면서 등산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적극적인 포획 작업에 나서 기로 했다”고 밝혔다. 들개들은 주로 탐방객이 버리거나 사찰에 서 나온 음식물을 먹이로 살아가며 산속에 서 새끼까지 낳아 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탐방객이 많이 몰리는 대남문·대동문·
탕춘대 능선 등에서 자주 출몰한다. 이들은 또 다람쥐·들쥐 같은 소형 설치류를 잡아먹 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야생동 물에게 질병을 전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공 단 측은 설명했다. 들개는 대부분 진돗개 종 류의 잡견들이며 셰퍼드 같은 대형견도 일부 관찰된다. 공단은 포획틀과 마취총을 이용해 이들을 잡고 있다. 2010년 9마리, 지난해 34 마리를 잡았고 올해 들어서만 20마리다. 공단 환경관리부의 양해승 차장은 “들개 들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등산객을 집요 하게 따라다녀 민원이 계속돼 포획작업을 강 화키로 한 것”이라며 “포획한 들개는 한국동 물구조관리협회에 인계한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새로 만드는 대형 주차장 폭 2.3m → 2.5m로 좁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기 위해 몇 번 씩 전·후진을 반복하던 불편이 다소 줄어 들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새로 주 차장을 만들 때 전체 주차 대수의 30% 이 상을 최소 2.5m 너비로 만들도록 의무화 하는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 고했다. 현행 최소 2.3m로 돼 있는 기준을 0.2m 이상 넓히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주 차 대수 50대 이상의 대형 건물 부설 주차
장과 주차타워 등 노외주차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중·대형차 가 크게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며 “특히 여 성·노인 운전자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중·대형차 비중은 2000년 40.3%에서 지난해 81.9%로 약 2배, 대형차는 같은 기간 8.9%에서 25.1%로 약 3배 증가했다. 개정 주차장법은 7월 18일 시 행된다. 김한별 기자 id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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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가 27만원대 태블릿PC가 27만원대 인터파크, 500대 한정판매 인터파크, 500대 한정판매 IT 제품가격 가격파괴 파괴확산 확산 IT제품 29만원대 데스크톱도나와 나와 29만원대 데스크톱도
트위터에 밀려 도토리왕국의 눈물 100원짜리로 1000억 매출 올리던 영광 퇴색 싸이월드 사업 재편 나서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가 대표 상품인 도토리의 매출 비중 을 확 줄이는 대신, 포털 네이버처럼 검색과 광고를 강화하기로 했다. 매 출이 뚝뚝 떨어지는 도토리에 더 이 상 의존하기 어려워 사업 모델을 크 게 바꾸려는 것이다. 도토리는 SK컴즈를 상징하는 대 표 상품이다. 국산 토종 소셜네트워 크서비스(SNS)의 대부 격인 싸이월 드 미니홈페이지가 등장한 2001년부 터 사이버 머니로 활용됐다. 미니홈 피 열풍이 한창이던 2000년대 중·후 반에는 개당 100원짜리 도토리로 한 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전성기를 달렸다. 도토리는 미니홈피 를 꾸미는 데 필요한 아이템 구입은 물론 가까운 친구 사이에는 선물로 도 쓰였다. 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유 통업체들은 도토리를 경품으로 활용 했다. 도토리를 기부금처럼 쌓아 사 회복지단체에 전달하는 행사도 잇따 라 열렸다. 업계에선 ‘에이콘(Acorn· 도토리란 뜻의 영어단어)이 2000년 대의 아이콘(Icon·상징)’이란 말까지
나왔다. 싸이월드가 해외에 진출할 때에도 사이버 머니의 명칭은 ‘도토 리’를 유지할 만큼 위상은 단단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도토리 관련 매출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페이 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해외 SNS들
네이버처럼 광고·검색 강화 이주식 사장 비상경영 선언 “도토리왕국 영광 되찾을 것” 에 방문자를 잇따라 빼앗겨 도토리 판매까지 현저하게 줄어든 탓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1800여만 명을 기 록했던 싸이월드 방문자 수는 올 2 월 1600만 명대로 2개월 사이 200만 명이나 줄었다. 도토리의 경쟁력만 믿은 거만함도 부메랑이 됐다. 이 회 사 관계자는 “단순히 도토리를 나눠 주는 식의 마케팅을 아무리 벌여도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사용자가 물 밀듯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됐 다”고 말했다. 결국 “마케팅을 위한
마케팅만 벌이다 1위 자리를 잃었 다”는 내부 비판이 쏟아졌다. 도토리 대신 수익원을 다변화하 려는 시도는 최근 이 회사 대표 자리 에 오른 이주식(50) 사장이 주도한 다. 이 사장은 올 초부터 SK컴즈 소 속 전 직원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을 열고, 여기서 얻은 아이디어를 중 심으로 사업구조 재편하는 비상경 영에 나섰다. 부사장급 임원을 단장 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도 한창이다.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같은 핵심 플랫폼을 기반 으로 네이트 포털 사이트의 경쟁력 을 높여 네이버 같은 경쟁사들을 따 라잡겠다”고 선언했다. SK컴즈는 또 이달 말까지 ‘사업 부문 간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앤다’ 는 목표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 획이다. 설익은 서비스 출시와 해외 진출도 자제하기로 했다. 실제로 당 초 이달 초 출시 예정이던 인물 촬영 용 앱 싸이메라(싸이+카메라)는 ‘서 비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내부 비 판에 따라 수정을 거듭한 뒤 지난 22
도토리 싸이월드가 미니 홈페 이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도입한 사이버 머니다. 도토리를 이용해 홈 페이지를 꾸미는 데 필요한 음악과 장식을 구입할 수 있다. ‘도토리’가 주는 친근한 어감 등을 무기로 2000 년대 중반부터 수년간 한 해 1000억 원을 넘나드는 매출을 올리는 효자 아이템 역할을 해왔다. 도토리가 한 창 인기일 때는 최태원(52) SK그룹 회장도 신입사원과의 대화처럼 젊 은이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도토리 를 선물로 주곤 했다. 일에 내놨다. 완성도를 높인 싸이메 라는 출시 5일 만에 13만 건의 다운 로드가 이뤄지는 등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결국 생존은 도토리가 아니라 네이버의 10 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포털서비스(네 이트)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있다” 며 “서비스의 중복 투자를 막고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면 과거 싸이월드와 도토리가 일궈낸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태블릿PC 27만9000원, 데스크톱 29만9000원…. 지난해 LCD TV에서 시작된 유 통업체발 가격 할인 바람이 정보기 술(IT) 제품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 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는 9.7인 치 태블릿PC를 27만9000원에 29일 10시부터 500대를 한정 판매한다. 64만~67만원대인 애플 아이패드 (16G)나 삼성전자 갤럭시탭(16G)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국 내 중소기업인 포유디지털이 제작 했다.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OS) 를 쓰고 1024768 해상도에 DDR3 1GB D램 등 최고사양을 갖췄다. 현대H몰은 28일부터 데스크톱 ‘이것이 PC’를 29만9000원에 판 매한다. 중앙처리장치(CPU)로 삼 성이나 LG전자 등의 데스크톱에 쓰이는 인텔 샌드브리지 i3-2100 을 탑재하고 ‘시리얼 스토리지 아 키텍처(SSA)’ 방식의 저장장치를 추가 장착해 12초면 부팅이 되도 록 했다. 국내 조립PC 전문업체 제 이투닷컴이 만들었다. 인터파크의 태블릿PC와 현대H몰의 데스크톱 모두 1년간 무상으로 애프터서비 스(AS)를 해준다.
포유디지털의 태블릿PC
TV 쪽에선 이미 스마트TV와 3D(3차원) TV까지 가격파괴 제품 이 나왔다. 처음엔 32인치가 주종 을 이뤘지만 최근엔 42인치로까지 전선이 확장됐다. 인터파크가 이 달 초 42인치 3D LED TV를 62만 9000원에 출시한 데 이어 이마트는 TG삼보와 손잡고 지난 22일 42인 치 풀HD LED TV를 76만9000원 에 내놨다. 유통업체가 국내외 IT업체와 손 잡고 저가 제품을 내놓자 삼성전 자와 LG전자도 맞불을 놓고 있다. 지난달에 저가형 LED TV인 ‘국 민TV’(삼성)와 ‘알짜TV’(LG)를 선보인 것. 32인치가 74만~75만원, 42인치는 110만원 선으로 기존 제 품보다 20만~30만원 싸다. 인터파크 디지털사업부 장영훈 팀장은 “갈수록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인터넷몰이나 대형마트들이 앞으 로도 가격파괴 제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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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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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2012년 3월 26일 월요일
국제우주정거장 ‘쓰레기’ 대피 소동
중국 정부 뜻대로 렁춘잉 당선 아시아 최고 부자도 힘 못 썼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근무 중인 미국·러시아·네덜란드 국적의 우주 인 6명이 초고속으로 접근해온 우 주쓰레기와 충돌할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다. 25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24일 새벽(현지시간) 지상 384㎞ 상 공의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ISS에 우주쓰레기가 접근 중인 사실을 포 착했다. 우주쓰레기의 비행속도는 시속 2만8000㎞여서 극히 작은 파 편이라도 ISS와 충돌할 경우 엄청 난 피해를 줄 수 있다. 다급해진 NASA는 ISS를 급히 움 직여 충돌을 피하기에는 시간적 여 유가 없다고 판단, 우주인 6명을 ISS 내 소유스 우주선 탈출 캡슐 2대로
<리카싱 홍콩 청콩그룹 주석>
홍콩 새 행정장관 선출 아시아 최고 부자인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콩(長城)그룹 주석도 중국 정부의 입김을 넘지는 못했다. 25일 실시된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홍 콩 정부 자문기구인 행정회의 소집 인(의장) 출신인 렁춘잉(梁振英·58 사진) 후보가 정무사장(행정장관 밑 의 정무책임자) 출신인 헨리 탕(唐英 年·60)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명 보(明報)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렁 후보는 선거인단 유효표(1132표) 중 689표, 탕 후보는 285표, 홍콩 민주 당 주석인 알버트 호(何俊仁) 후보는 76표를 각각 얻었다. 중국 정부는 렁 후보를, 리카싱은 탕 후보를 밀어 팽 팽한 승부가 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 은 빗나갔다. 홍콩 행정장관은 각계 대표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위원회 에서 선출하며 임기는 5년이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중 국 정부에 대한 홍콩 기업의 반발 이 컸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는 올 해 초 친중파인 렁춘잉과 헨리 탕 후 보를 놓고 고민하다 행정 경험이 풍 부한 탕 후보를 선택했다. 그러나 중 국은 탕이 혼외정사를 하고 자신의 집을 호화주택으로 불법 개조한 사 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그에 대한 지 지를 철회했다. 시진핑(習近平·습근 평) 중국 국가부주석은 이에 15일 리
카싱을 만나 기 업들의 렁 후보 지원을 요청했 으나 리 주석은 렁 후보의 반기 업 정책을 거론 하며 거절했다. 중국 정부의 선거 개입에 대한 홍 콩인들의 반발도 거셌다. 홍콩대 여 론조사연구소가 24일 오후부터 시
민심 무시한 중국의 낙점 직선제 요구 더 거세질 듯 렁 당선자 반기업 공약 홍콩 재계 저항 부를 수도 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모의선거에 서 투표자 22만여 명 중 70%에 이 르는 15만4000여 명이 렁 후보에 대 한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졌다.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정부의 렁 후보에 대 한 지지였다고 연구소 관계자는 분 석했다. 현재 홍콩인 80% 이상은 행 정장관 직선제를 비롯한 민주화에 찬성하고 있지만 행정장관 간선제 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민심과 동떨어진 중국의 ‘낙점’에 의해 행 정수반이 결정되는 데 대한 개혁 요 구가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 원전 54기 중 53기 스톱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54기 가운데 53기의 가동이 중단됐다. 도쿄전력은 25일 “니가타(新潟) 현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柏崎 刈羽) 원전 6호기의 가동을 26일 새 벽부터 완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54기의 일본 내 원전
제14671호 40판
렁 당선자의 정책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그는 공공주택 건설 확대, 빈곤층 지원 등 서민 위주 공 약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최저임금 개선 등 기업 부담을 늘리는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중국 정 부가 지향하는 ‘공평’의 통치이념과 도 상통한다. 그러나 그의 친서민정 책은 홍콩 재계의 저항을 부를 수 있 다. 홍콩 민주화 후퇴에 대한 우려도 있다. 렁 당선자는 입법회의 의원 시 절 일국양제(一國兩制·홍콩 반환 전 의 체제와 자치를 인정하는 제도) 성 공을 위해서는 중국 본토의 정책에 협력해야 하며, 언론의 자유 등 시민 의 기본권리를 유보할 수 있다는 입 장을 밝혔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우주인 탈출 준비 뒤 비껴가
chkcy@joongang.co.kr 렁춘잉=홍콩 태생이지만
아버지는 중국 산둥(山東) 성 웨이하이(威海) 출신이 다. 홍콩 이공(理工)학원(단과대) 을 졸업하고 영국 웨스트잉글랜드 대에서 상업관리학으로 박사 학위 를 받았다. 이후 측량과 부동산 컨 설팅 분야에서 활동하다 1985년 홍 콩기본법(헌법에 해당)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친중(親中) 행보를 시작했 다. 2003년 홍콩민주화 시위 때 강 경진압을 주장하는 등 민주화에 소 극적이란 평가다.
남은 1기도 5월 초 가동 중단 올여름 ‘절전령’ 발동 가능성
중 가동 중인 것은 홋카이도(北海 道) 전력 산하의 도마리(泊) 원전 3 호기 1기뿐이다. 도마리 원전 3호기 도 5월 5일께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 을 중단할 예정이다. 따라서 일본은 54기의 원전이 모두 가동을 멈추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전망이다.
위성 파편과 한때 충돌 위험
일본에선 지난해 3월 11일 후쿠시 마(福島)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37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안전성 평가 등을 위해 상당수 원전이 정기 점검에 들어갔다. 또 정기점검이 끝 나고 재가동 예정이던 원전들마저
렁춘잉 후보가 간접선거를 통해 25일 홍콩 행정장관에 당선된 가운데 행정장관 직 선제 실시 등을 주장하는 홍콩 시민들이 전날 홍콩 시내에서 항의 시위를 했다. 시 위대는 ‘홍콩은 우리의 주 무대다. (중국공산당) 중앙의 선거 개입에 항의한다’는 대형 구호를 내걸고 행진했다.
지자체들의 반발로 재가동에 나서 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일 정부는 최근 “올여름에 2010 년 당시의 무더위가 다시 온다면 전 국적으로 7%의 전력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특히 도쿄전력 산하 의 원전 가동이 모두 멈춘 수도권의 경우 13% 정도 전력이 부족할 것” 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수도권 에 공급하는 전력의 약 30%를 원전
[홍콩 로이터=연합뉴스]
에 의존해 왔으나, 모든 원전의 가 동이 중단됨에 따라 화력 발전량을 늘리기로 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 幸男) 경제산업상은 23일 “올여름 은 상당한 절전을 (국민들에게) 부 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며 절 전을 의무화하는 ‘전력사용 제한 령’의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신시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다행히 당일 오전 2시38분쯤 우주 쓰레기가 ISS와 충돌하지 않고 비껴 갔다. 로이터통신은 “크기는 확인되 지 않았지만 우주쓰레기와 ISS 사 이의 간격은 불과 11~14㎞”라고 전 했다. NASA는 이번 우주쓰레기 가 2009년 러시아의 코스모스 위성 이 이리듐 통신과 충돌하면서 생긴 2000여 개의 파편 중 하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에는 또 2010년 중국 이 미사일 실험을 위해 폐기된 통신 위성을 파괴하면서 발생한 3000여 개 우주쓰레기 파편도 남아있다. NASA는 소프트볼보다 큰 우주 쓰레기 2만2000여 개가 우주 공간 을 떠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 다. 마이클 큐리 NASA 대변인은 “우주쓰레기의 비행 경로를 예측하 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충돌 위기를 넘겼지만 ISS 우주 인들은 6월에도 또 다른 우주쓰레 기가 ISS 반경 355m까지 접근할 것 으로 예상돼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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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원전사고 교훈 전 세계에 알리겠다 국제 B2 국제
일본 노다 총리 서면 인터뷰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사진) 일 본 총리는 26일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 시) 유엔 안보리 결의 및 일본의 독자적 무역제재 조치 등을 통해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을 요구할 것”이 라고 말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서 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 기에 앞서 주일 한국특파원단과 서 면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은 일본이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고했다. 어
북 미사일 발사 강행하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고 1년이 되는 시점에 회담이 개최된다. 원전 사고를 겪은 국가로 서 원자력시설의 방호(防護), 긴급 사태 발생 시 대응과 개선 방안을
원전 신규 건설은 어려워 해외수출, 기업에 맡길 것
떻게 대처할 건가.
“북한이 지난 16일 예고한 미사일 안보리 결의제재로 압박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 반이다. 또 대화를 통해 제반 문제 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을 후퇴시키 는 것이다. 크게 우려한다. 일본으 로선 한국·미국 등과 북한의 미사 일 발사 자제를 강력하게 요구하면 서 (발사 시에는) 냉정하고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겪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이웃 나라 한국과 일본의 협력은 중요하다.” -한국에서도 고리원전 1호기가 정전 됐던 사실이 1개월 동안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어떻게 원전 사업자 를 통제해야 하나.
“후쿠시마 제1 원전의 경우 먼저 비상용 전원과 펌프를 쓰나미로 수
일본 고교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표기 늘 듯 문부성 검정 결과 오늘 발표 일본 문부과학성은 27일 오후 교과 서 검정심의회를 열고 고등학교 교 과서 검정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지난해 3월 중학교 교과서 검정에 이은 조치다. 이번 검정에서도 “다케 시마(竹島·독도의 일본 표기)는 일본 땅”이란 기술이나 표기를 한 교과서 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학교 교과서의 경우 1~3학년 모든 교과서가 동시에 검 정 작업을 받아 얼마나 왜곡 교과서 가 늘었나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고교 교과서의 경우 양 상이 좀 다르다. 현재 일본의 고교 사회과 교과서는 일본사·지리·현대 사회·정치경제·세계사 등 5개 과목 에 총 103종. 이 중 이번에 검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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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한 교과서는 39종. 전체의 38% 만이 검정을 신청한 셈이다. 나머지 는 내년과 2014년에 나눠 진행된다. 올해 검정 결과만 놓고 “개선됐다” “악화됐다”고 판단하기 모호하다. 하지만 큰 흐름은 명확하다. 지
지도요령’ 해설서가 그렇게 요구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우익의 대표 격인 아베 신 조(安倍晉三) 당시 총리가 59년 만 에 기본교육법을 뜯어고쳐 ‘애국 심’을 전면에 내세운 게 그 시발이
사회과 103종 중 39종만 신청 작년 검정 중학교과서 67% 전체 왜곡 규모 파악 어려워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담아
난해 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사회 교과서 중 독도 영유권 주장 을 담은 건 전체 18종 중 12종이었 다. 비율로는 66.7%다. 이는 검정 전의 43.5%(23종 중 10종)에 비해 껑충 뛴 숫자다. 고등학교 교과서 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교 과서 제작의 가이드라인인 ‘학습
다. 일련의 흐름은 일본 내 국수 정 치인과 관료들의 집요하고 장기적 ‘보수 국가 만들기’의 한 과정에 불 과한 것이다. 민주당 정권도 다름없 음은 이미 드러났다. 그동안 한국의 대응은 판박이였 다. 사전협조 요청→(검정 뒤) 일본 정부에 항의 및 성명 발표→정치권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2012년 3월 27일 화요일
몰될 수 있는 곳에 설치한 게 문제였 다. 실제 노심 손상에 이를 수 있는 사고를 상정한 준비도 소홀했다. 이 미 판명된 ‘과오’와 거기서 도출되는 ‘교훈’에 입각해 긴급 안전대책과 대 응책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 로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와) 같은 사고가 발생해도 지난번 같은 사태 가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원전 사 업자에 대해선 의사소통을 하면서도 일정한 긴장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원전 신규 건설과 해외수출은 어떻 게 되나.
“원전을 새로 짓는 건 현 상황으 론 곤란하다. 원전 수출에 대해선 핵 비확산 관점과 더불어 상대국의 원자력 정책, 일본에 대한 신뢰와 기대, 양국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서 개별적으로 검토해나 갈 것이다. 물론 개별 상담에 대해 선 각 기업의 판단에 따르게 된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의 흥분이란 수순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하지만 ‘힌트’가 있다. 지난해 중학교 교과서 검정 당시 보였던 한 국 정부의 대응이다. 한국 정부는 사 전협조도 요청하지 않았고 정치권도 흥분하지 않았다. 대신 행동으로 보 였다. 독도해양기지 계획을 확정하고 각료들이 독도를 찾았다. 선언적 말 이나 교과서 기술보다 ‘실효적 지배’ 가 얼마나 압도적으로 우월한지를 보여줬다. 물론 불필요한 긴장은 조 성하지 않는 범위에서 말이다. 내년 3월엔 고교, 2014년 3월에는 초등·고교 교과서 검정이 이뤄진다. 2015년에는 또 중학교 교과서 검정 이 있다. 고착된 일본의 연례 행사에 한국이 일일이 핏대를 세우며 휘둘 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지난해 검정 이후 “한국이 그렇게 (침착하고 강 경하게) 나올 줄 몰랐다”는 일 외무 성 고위 관료의 당혹스러운 반응이 그걸 방증한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러시아 로켓과 미국 위성의 만남 미국 통신위성 인텔샛 22호를 탑재한 러시아 로켓 프로톤-M이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코스모드롬 우주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인텔샛22는 유럽과 아프리카·동남아시아·중동 가입자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90대의 중계기를 싣고 있다.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 AFP=연합뉴스]
세네갈 대선, 야권 후보 마키 살 압승 25일(현지시간) 실시된 세네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야권 후보인 마키 살 (Macky Sall·50사진) 전 총리가 압 둘라예 와데(85) 대통령을 꺾고 승 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와 데 대통령은 초반 개표 결과 살 후보 에게 큰 표차로 뒤지자 패배를 선언 했다. 살 당선자는 수도 다카르에 모 인 수천 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오늘 의 진정한 승자는 세네갈 국민”이라 며 “세계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성숙 했음을 보여줬다”고 발표했다. 세네갈 서부 파틱 출신의 살 당선
자는 2004년부 터 2007년까지 와데 대통령 정부에서 총리 를 역임했 다. 하지만 2007년 당시 국회의장 이던 살이 부패 연루 의혹을 받던 와데 대통령의 아들 카림을 국회 청 문회에 세우면서 대통령에 등을 돌 리게 됐고, 2008년 집권당인 민주당 (PDS)을 탈당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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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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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헌금 요구하다 몰카에 찰칵 딱 걸린 영국 집권당 간부 사임
멕시코 모자 쓴 교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5일(현지시간) 멕시코 실라오 근처 공원에 도착해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멕시코 전통모자 솜브레로를 쓴 교황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전용차량 포프모빌을 타고 도시 구석구석을 누볐다. 교황은 26일부터 재임 중 처음으로 쿠바 방문길에 오른다.
[실라오 AP=연합뉴스]
정치 해빙 미얀마 경제도 봄바람 개혁·개방 후 민주주의 특수
수도 양곤 호텔 만원 사례 작년 외국 관광객 30% 늘어 서방 경제 제재 점차 풀려 해외 기업 속속 진출 채비
330개의 객실이 있는 미얀마 양곤 의 파크로열 호텔 식당은 아침식사 시간에 자리를 잡기가 어려울 정도 로 북적거린다. 로비의 소파도 마찬 가지다. 방을 예약하려면 몇 주 전 부터 서둘러야 한다. 인근 더 스트 랜드 호텔의 사정도 비슷하다. 세계 적인 작가 서머싯 몸이 묵기도 했던 이 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550달러 (약 63만원)부터 시작한다. 종업원 킨 산다르는 “우리 호텔은 한 달 후 예약도 완전히 끝났다”며 “다른 호 텔에 예약을 부탁하지만 이 또한 쉽 지 않다”고 말했다. AP 통신이 최근 전한 미얀마의 상황이다. 반세기에 가까운 군부 독재를 뒤 로 하고 개혁·개방의 길을 걷고 있는 미얀마가 ‘민주주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정치범 대거 석방, 언론 통제 완화, 서방과의 해빙 무드 조성 등 잇 따른 민주화·개방 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를 찾으려는 외 국인 투자자와 관광객들이 크게 늘
고 있다. AP에 따르면 지난해 미얀 마 관광객은 81만6400명으로 전년 보다 30% 증가했다. 이웃 관광대국 태국의 연간 1900만 명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다. 하지만 그만큼 잠재 력이 크다는 얘기도 된다. 미얀마는 ‘2012년 반드시 가봐야 할 나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들의 접 근이 어려웠다는 점이 오히려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이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민주화운 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66) 여사도 관광객 끌기에 큰 몫을 한다. 한국 관광객을 가득 태운 버스는 최근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국민민주 주의연맹(NLD)의 양곤 중앙당사 를 방문해 사진을 찍고 수치 여사의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를 사갔다고 AP는 전했다. 이들은 수치 여사의 자택도 방문했다.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동남 아국가연합(아세안) 등의 국제선거
감시단도 대거 입국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적으로 치러질 경 우 미국 등 서방은 20년 넘게 유지 해온 미얀마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 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해나갈 것으 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미얀마를 찾는 외국인들은 폭발적으로 늘어 날 전망이다. 국제 투자가 들의 관심도 커지 고 있다. 아시안 월스 트리트저널 (AWSJ)에 따르면 미국 GE헬스케 어는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지난 2 월 미얀마 시장에 진출했다. 스탠 다드 차타드도 재진입을 고려하고 있다. 미얀마는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이들 기업에 세금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 는 새 투자법안을 만들고 있다. 미 얀마 정부는 중앙은행에 독립성을 부여하고 외국계 통신사와 은행에 문호를 개방하는 작업도 준비 중 이다. 한경환 선임기자 helmut@joongang.co.kr
영국 집권 보수당의 정치자금 담당 간부로 일해온 피터 크루다스가 25 일(현지시간) 사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단독으로 만나 게 해주는 대가로 연간 25만 파운드 (약 4억5000만원)의 정치헌금을 요 구한 것이 기자들의 몰래카메라에 잡혔기 때문이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국제 금융 관계자로 위장한 기자들을 크루다 스와 만나게 한 뒤 촬영한 동영상 자 료를 이날 지면에 보도했다. 크루다 스는 정치헌금만 내면 캐머런 총리 를 직접 만날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실제로 하고 싶은 요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투자 자로 위장한 기자들에게 해외에서 의 정치헌금은 금지돼 있기 때문에 영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라는 제안 을 하는가 하면 “불만스러운 점을 지 적한다면 당의 정책을 수정해줄 수 도 있다”고도 했다. 그가 “25만 파운
드만 기부하면 (영국 프로축구에 빗 대) 프리미엄 리그에 들어가는 것이 다. 총리나 재무장관과 저녁식사를 함께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는 영상 도 고스란히 인터넷 웹사이트에 게 재됐다. 캐머런 총리 면담의 대가로 보수당은 연간 500만 파운드 이상의 정치헌금을 챙긴 사실도 확인됐다. 크루다스는 신문 보도 즉시 사임 했다. 그는 사임 성명서에서 “대화 중에 허풍 좀 떤 것”이라고 해명했 다. 캐머런 총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사위원회를 설 치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고 약속했 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가뜩이나 기 업의 이익이나 부자들을 대변한다 는 비난을 받고 있는 캐머런 보수당 내각에는 큰 타격이다. 적자를 줄여 나가기 위한 영국 정부의 엄격한 긴 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도 걸림 돌이 될 전망이다. 박소영 기자 olive@joongang.co.kr
케네디 부부 첫날 밤 보낸 맨션 팔린다 <베벌리 하우스>
침실 29개에 영화관도 갖춰 1083억원에 매물로 나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부부가 허 니문을 즐겼던 베벌리힐스의 최고 급 맨션이 9500만 달러(약 1083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5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선셋대로 인 근에 있는 ‘베벌리 하우스’는 침실 29개, 욕실 40개에 나이트클럽과 영 화관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거실 의 천장 높이는 6.7m(22피트)에 이 른다. 저택 내부 규모는 6500여㎡로 정원 쪽으로 트여 있는 입구 쪽 홀 의 길이만 15m에 이른다. 이 저택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허 니문 기간 머무르면서 유명해졌다.
케네디와 재클린이 신혼여행 기간 머물렀 던 대저택.
[사진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53년 8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로드아 일랜드에 있는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베벌리 하우스는 영화 ‘대 부’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고 데 일리메일은 전했다. 주인공 돈 코를 레오네가 말의 목을 자르는 영화 속 장면은 베벌리 하우스의 한 침실에 서 촬영됐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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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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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정의선 i30 집념 태백 서킷서 시운전 20바퀴씩 <현대차 부회장>
품질경영 부전자전 신형차 직접 테스트 성능 챙겨 i40 타고 한 달간 출퇴근 문제점 찾아 이젠 감성으로 승부한다 “현대차라서 끌리는 뭔가 있어야” 폴크스바겐 차 벤치마킹 강조
이달 유럽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i30.
신형 i30와 i40에 대한 정의선(42사진) 현 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의 집념이 무섭다. 신형 i30는 현대차가 지난해 9월 독일 프 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해치백으 로 이달 초 유럽시장에 출시됐다. 2007년 내놓아 97만여 대를 팔았던 구형 모델에 서 성능이 업그레이드되고 겉모습도 확 달라졌다. 정 부회장은 “신형 i30로 현대 차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자 신했다. 현대차 관계자들은 “그 자신감의 배경엔 정 부회장의 집념이 있다”고 귀띔 했다. 개발 당시 정 부회장은 i30 기본 모 델부터 튜닝 모델까지 번갈아 시운전했 다. 경기도 남양연구소 고속주행로(4.5 ㎞)와 강원도 태백 서킷(2.5㎞)을 한 번에 20바퀴씩 돌곤 했다고 한다. 당시 이를 지 켜본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시험 주행을 5바퀴 이내에서 한다”며 “끝나고 나서도 ‘차 성능이 정말 좋다’는 말을 연 거푸 했다”고 전했다. 중형 왜건인 i40에 대한 정 부회장의 애 정도 남다르다. 정 부회장은 이 차를 출시 하기 전 한 달 정도 직접 출퇴근 길에 몰며 각종 개선점을 지적했다. i40는 가솔린 모 델 위주로 신차를 내놓던 현대차엔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한 개발 담당자는 “이전에는 가솔린엔진에 맞게 차체 강성, 소음 감소 장치, 외형을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 젤 모델들을 개발했다”며 “i40는 개발 단
계부터 아예 소음 감소 기술 등을 디젤엔 진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윤대성 한국수 입자동차협회 전무는 “디젤차량은 유럽에 비해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i40가 이 런 생각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의 개발은 가솔 린엔진 기술에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 는 현대차가 디젤차의 인기가 높은 유럽 공략을 위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 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i30와 i40에 대한 정 부회장의 열정은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부전자전(父傳子 傳)”이란 말로 회자된다. 정 회장은 현대 차의 첫 후륜구동 고급승용차인 제네시 스처럼 큰 의미가 있는 차종이 개발되면 반드시 한 달 이상 그 차를 이용해 출퇴근 했다. 개발 단계에서 정 회장은 차의 구석 구석을 점검해 가며 개발자들에게 질문 공세를 펴기로도 유명하다. 프레젠테이션 을 받을 때는 아예 차의 바닥이 보이게 높 이 차를 들어올려 놓거나 바닥 사진을 화 면에 띄워 놓는다. 개발부서 관계자는 “한 번은 차 밑바닥 의 이음새 하나가 다른 차종과 달라진 걸 알아보고 ‘핸들링엔 문제가 없겠느냐’고 구체적으로 지적해 진땀을 빼기도 했다” 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런 부친의 품질경영에 ‘감성 경영’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라서
끌리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는 폴크스바겐 차종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마르틴 빈 터콘 폴크스바겐 회장이 지난해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에서 i30 차체의 재질 등을 측정하면서 경쟁심을 드러냈던 것과 비견 된다. 빈터콘 회장이 현대차의 ‘품질’을 질투했다면, 정 부회장은 폴크스바겐의 ‘감성’을 부러워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 반응은 고무적이다. i40의 경우 지난달 1000대 이상 팔리면서 판매 상승 세를 타고 있다. 특히 중앙일보가 주최 한 ‘2012 올해의 차’ 심사에서 ‘올해의 국산차’로 선정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co.kr
해치백(hatchback)과 왜건(wagon) 높은 천장이 차량의 트렁크 뒤쪽 끝까지 쭉 이어진 점은 해치백이나 왜건이나 마 찬가지다. 뒷문 역시 둘 다 달려 있다. 차 이는 트렁크 공간이다. 해치백은 뒷좌석 과 뒷문 사이가 좁아 트렁크 공간이 거의 없는 반면 왜건은 공간이 넓다. 현대차의 옛 아반떼 투어링이 왜건이었다. 해치백 전용모델은 i30가 처음이다. 수입차 중에 는 독일 폴크스바겐의 골프가 대표적인 해치백으로 꼽힌다.
삼성카드 거짓 해명에 뿔난 자영업자들 “코스트코와 계약 해지” 요구에 “한미 FTA 분쟁 우려” e-메일 답변 실수로 빚어진 일 사흘 뒤 사과 삼성카드가 불매 운동을 선포한 자영업자 단체에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 란이 일고 있다. 자영업자단체인 유권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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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행동(시민행동)은 27일 “미국계 대형마 트 코스트코와 계약을 해지하라는 우리 측 요구에 삼성카드가 23일 ‘수용할 수 없 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냈는데 거짓말 이 섞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 르면 삼성카드는 e-메일에서 ‘코스트코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규정상 국제분 쟁 사례로 지적될 수 있다고 강경하게 나오 고 있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흘 뒤 사실 여부를 놓 고 의문이 제기되자 FTA 관련 내용을 삭 제한 문서를 다시 발송했다는 것.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는 FTA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내부에서 사실 여 부를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정 중히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도 “문서를 보내기 전인 19일 삼성카 드 마케팅 본부장과 여신협회장 등이 시민
행동 관계자를 만나 ‘국제분쟁 소지가 있 다’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내용이 확대 돼 빚어진 실수”라고 말했다. 삼성카드의 거짓 해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 니다. 불매운동 계획이 처음 발표된 14일 “코 스트코의 수수료가 싼 이유는 결제대금을 다른 가맹점보다 늦게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가 말을 바꾼 적이 있다. 삼성카드는 15일 “2010년 재계약 이후론 다른 가맹점과
결제 기일을 맞추고 있다”고 정정했다. 시민행동 측은 더욱 강경해졌다. 오호석 시민행동 대표는 “자영업자들의 요구를 듣 지 않기 위해 거짓말까지 한 데 분노한다. 예 고대로 4월 1일 불매 운동을 벌여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 수는 대기업과 금융에 대한 도덕성이 논란 이 된 와중에 또 이런 일이 불거진 것은 삼 성의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대기업이 자영업자를 상 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점에서 여론의 화살 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미 기자 cre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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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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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혼자 생각하던 비전 직원과 공유하니 활기 ② 성장통 앓은 에스에이티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를 만드는 에스에이티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소진석(45) 대표. 그는 지난가을 가벼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회사가 계속 굴러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했어요. 뭐가 문제일까 생각하면 잠도 안 왔고요….” 창업한 지 9년. 회사는 파죽지세로 성장했 다. 2007년 7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50억 원으로 늘었다. 모두들 “탄탄히 자리 잡았다” 고 했지만 소 사장은 속이 타들어갔다. “2007년 대만·일본 쪽 수출 판로를 뚫으면 서 매출이 늘었지요. 이제 할 만하다 싶으니까 회사 내부가 삐걱거리는 거예요.”
컨설팅 받기 전엔
창립 9년 만에 회사 커지자 창립멤버·영입 직원들 마찰 자재비만 연간 4억원 낭비 컨설팅 받은 후엔
비전 선포식 열어 소통 강화 회식할 땐 시장판처럼 시끌 이직 직원들 크게 줄어들어 회사가 커지며 직원은 10명에서 40여 명으 로 늘었다. 기존 창립 멤버와 새로 영입한 직 원이 종종 마찰을 일으켰다. 급기야 2009년 창 립 멤버 셋이 한꺼번에 회사를 그만뒀다. 따로 독립해 회사를 차린 것이다. 소 대표는 당황했다. 그제야 조직 문화가 눈 에 들어왔다. “회식 때 직원 사이에 서먹한 벽 이 있다고 느꼈어요. 뭔가 활력도 없고요….”
컨설팅을 권유한 건 거래하던 IBK기업은행의 지점장이었다. 서정효 기업은행 컨설턴트가 지난해 9월 회사를 찾았다. 소 대표는 “내 이 름만 빼고 다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서 컨설턴트는 본사 인근에 숙소를 잡고 5 주간 회사로 출근했다. 직원을 한 명씩 만났 다. 최소 두세 시간씩 대화를 하며 고충과 불 만을 들었다. 직원의 고민은 대강 이랬다. “회사 비전이 안 보인다.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이 포화 상태인데 어떤 신사업을 준비하 는지 모르겠다” “새로 영입한 직원만 좋은 대 우를 해주는 것 같다. 정작 고생한 건 초기 멤 버인데 알아주지 않는다” “부서 간에 소통이 부족하다. 새로 제품을 주문받아도 정확한 주 문 사양을 알려주지 않는다” 등등. 실제로 제대로 된 평가 시스템도, 부서 간 소 통 통로도 없었다. 1년 중 10개월을 중국에 나가 있는 직원을 한국에 앉아서 평가하는 식이었다. 평가가 형식적이니 보상 체계도 다들 수긍하질 못했다. 부서 간 소통 부족은 비용 낭비로 나타 났다. 영업부서가 받은 제품 수정·개선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불필요한 자재를 사거나 다시 설계를 하는 일이 잇따랐다. 이로 인해 낭 비되는 비용만 연간 4억원 정도로 진단됐다. 내부 진단 결과를 받아본 소 대표는 충격을 받았다. “항상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게 습관이 라 10년 뒤 비전은 또렷하게 세우고 있었어요. 임원에게 종종 얘기해 직원도 알고 있을 줄 알 았는데….” 소 대표는 당장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가 장 먼저 일하는 순서를 바로잡았다. 영업팀이 주문을 받으면 바로 ‘수주 설명회’를 열어 정 확한 정보를 모든 부서가 공유하게끔 했다. 또 설계도면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성과·보상 체계를 정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23일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새 사업 분야를 개척해 10년 안에 1조원 매 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내년쯤 기업 공개를 하겠다.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도 열매가 돌아갈 것”이라며 희망 도 심어줬다. 직원도 변했다. 한 해 5명 안팎으로 “이직하 겠다”는 직원이 생기기 일쑤였지만 컨설팅을 받고 난 지금까지 한 명만이 회사를 그만뒀 다. 직원이 먼저 나서 “업무 영역이 모호한 부 분을 정확히 나누자”며 자발적으로 회의를 열 기도 한다. 기술연구소 신영일(31) 대리는 “예 전엔 싸움이 날까봐 업무 영역이 불분명해도 대화를 안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업무 영역 이 명확해지니 오히려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없 다”고 말했다. 소 대표는 “컨설팅을 받은 뒤 회식 장소가 시장판처럼 시끄러워진 걸 보고 조직에 활력 이 생겼다는 걸 느낀다”며 “내년에 과연 상장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제 자신이 생긴다” 고 웃었다.
에스에이티 소진석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침체된 조직 분위기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에스에이티 본사 공장에서 직원들이 ‘파이 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준 설계부 대리, 성경미 영업부 대리, 허애란 관리부 주임, 소진석 대표, 형성복 설계부 차장, 임경숙 관리부 이사. 안성식 기자
특별취재팀=나현철·김선하·임미진·김혜미 기자 mijin@joongang.co.kr
급성장할수록 조직 내 갈등 조심 전문가 컨설팅 ‘새로 입사한 직원만 잘해 주는 것 같다. 창립 공신은 난데. 직원이 갑자기 늘어나니 소통이 잘 안 된다. 업무 프로세스도 뭔가 체계가 안 잡혀 있고. 아, 이 직장을 10년 더 다녔을 때 내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짧은 기간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에선 직원이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는 조직 내 갈등과 핵심 직원 이 탈, 산업 경쟁력 약화 등 총체적 문제점을 낳 곤 한다. 경영자는 보통 문제가 발생하고 한참 이 지난 뒤에야 이를 깨닫는다. 회사 성장을 위해 바쁘게 뛰다 보니 조직 문화를 챙길 시 간이 없기 때문이다. 급성장을 이룬 회사일수록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임직원과 공유해야 한다. “믿고 다닐 회사”라는 직원들의 신뢰가 있어야 결속력이 생긴다. 우수한 직원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업무 공백이 생기면 아무리 좋은 관리 시스템도 무용지물이다. 조직 분위 기가 갑자기 가라앉는다. 회사가 성장할수록 성장의 이면에 가려져 있 는 내부의 숨은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중 요하다. 이런 경영자의 노력을 직원이 공감할 때 회사는 또 한 단계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서정효 IBK 기업은행 컨설턴트 40판 제146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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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2012년 3월 28일 수요일 3월 28일 수요일
짐 오닐의 편지 한국을 따라 해라 <골드먼삭스 회장>
투자자 뉴스레터서 한국 세일즈
“성장 국가들이 한국 같은 정책을 쓴다면 20년 후의 세계는 더 나은 곳이 돼 있을 것이다.” 10년 전 브 릭스(BRICs)라는 말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성장시장(Growth market)’을 밀고 있는 짐 오닐 골드먼 삭스 자산운용 회장이 ‘성장국 중 우등생’이라며 한국을 극찬했다.
[사진 블룸버그]
‘작명 마케팅’의 대가 짐 오닐(56) 골드먼삭 스 자산운용 회장이 이번엔 한국 세일즈에 나섰다. 호들갑스럽다 싶을 정도의 표현을 써가며 “한국을 따라 하면 답이 있다”고 극 찬을 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성장시장 국가 모두에 한국은 역할 모델이자 목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골드먼삭스 홈페이 지에 올린 최신 ‘뷰 포인트’에서다. 그는 “여러 나라 정책담당자들이 ‘브릭스 국가에 넣어달라’거나 ‘중요한 나라로 인식 되려면 뭘 해야 되느냐’고 물어온다”며 “내 답은 간단하다. 한국을 따라 하면 된다”고 도 했다. 찬사는 계속됐다. “브릭스와 ‘넥스트 11’ 국가가 한국 같은 정책을 단행한다면 20년 후 세계는 훨씬 더 나은 곳이 돼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넥스트 11’은 한국·멕 시코·터키·이란·이집트·나이지리아·방글 라데시·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리핀·베트 남을 가리킨다. 골드먼삭스의 시각에서 성 장 가능성이 크다고 꼽은 나라들이다. 오 닐은 또 “도대체 왜 아직도 한국을 신흥국 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소 리”라고 덧붙였다. 뷰 포인트는 일종의 주간 브리프, 또는 투 자자에게 보내는 편지다. 편지 형식을 빌려 세계 자본시장의 흐름과 투자에 대한 자신 의 인사이트(식견)를 전달한다. 오닐 회장이 직접 전 세계를 돌며 보고 듣고 겪은 것, 자 사에서 나온 보고서 등을 토대로 2~3주에 한 번씩 부정기적으로 쓰곤 한다. 오닐 회장이 투자자 편지에서 왜 느닷 없이 한국 경제 칭찬에 나섰을까. 이 회사
대학가 전셋값 43% 올린 대학생 전세지원 3000만원 5000만원 상승
지역별 대학생 전세임대 보증금
서울 평균 보증금 6062만원
지역
평균 보증금(원)
서울
6062만
정부 7000만원까진 안 올라
수도권
5600만
광역시
3700만
5000만
기타 지방 3300만
4000만
대학가 전셋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학생 전세임대 지원’ 사업의 중 간결과가 발표됐다. 1~2월 선정된 지원 대상 자 1만 명을 조사한 결과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서울에서 계약 1건당 지원한 평균 보증금은 6062만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평균은 5600만원이 다. 지원 대상으로 뽑힌 학생은 수도권에서 집을 구할 때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보증금 시세가 이보다 낮은 집을 가진 주인이 일부러 전셋값을 올 려받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 주거복지기획과 한동훈 사무관은 “대학가 전셋값이 무조건 7000만원까지 올 라간다는 우려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 을 보여준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른 광역시의 전세 보증금은 3700만원, 기타 지 방은 33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학가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수 그러들지 않고 있다. 서울 이문동 공인중개 사 김창률씨는 “전셋값이 올라간 것은 분명 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대학가 보증금
보증금 지원한도(원) 7000만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 주택 유형 유형
비율(%)
다가구·다세대
76.8
오피스텔
8.1
아파트
6.5
연립 등 기타
8.5
전체 6520명 입주
자료:국토해양부
상승으로 인해 정부 지원을 못 받는 학생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미 3500만원짜리 전세방이 5000만원 이상으 로 시세가 43% 뛰었다”며 “한국토지주택 공사(LH)에서 도배와 장판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집주인 사이에선 ‘LH가 봉이다. 무 조건 올려 받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고 전했다. 또 일부 학생은 지원받은 보증금으로 입 주한 뒤에도 추가 월세를 내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월세 중심인 대학 가 특성을 반영해 ‘부분전세’ 입주자에게 도 보증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몇 몇 집주인은 정부 지원 상한액인 전세금
등록비 30만원 무조건 떼는 제주영어마을 공정위, 불공정 약관 시정권고 제주국제영어마을이 캠프 참가비 중 30만원 을 등록비로 일괄 징수하고 취소 시 반환하 지 않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권 고를 받았다. 공정위는 제주국제영어마을에 불공정한 약관을 수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27일 밝혔 제14673호 40판
다. 제주국제영어마을은 국세청에 폐업 신 고했고, 제주교육지원청에는 등록하지 않은 사업자다. 제주국제영어마을은 캠프 참가기간이나 비용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참가비 중 30 만원을 등록비로 받았다. 참가자가 캠프 2주 전 취소하면 3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 비의 20%를 공제하고 잔액만을 돌려줬다. 5
7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얻고 있다는 지적 이 나온다. 고려대 3학년 김모(25)씨는 “학 생 사이에선 전세임대 지원 대상으로 뽑히 는 것을 ‘로또 맞는다’고 표현할 정도지만, 그 로또 때문에 다른 학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임대 입주 학생들의 평균 통학거 리는 4.72㎞다. 71.3%가 학교 5㎞ 인근에 집 을 얻었다. 통학 시간 기준으로는 15~30분 걸 리는 지역에 사는 학생이 65.3%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인중개사 김씨는 “학교에 걸어 다니던 지원 대상 학생이 이제는 학교 주변에 집이 귀해져 기존보다 먼 곳에 집을 얻고, 웃 돈(월세)에 차비까지 쓰게 되니 실제 얻는 이 익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대 학생 전세임대는 지원 대상자가 직접 집을 구 해오면 LH가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집주 인과 계약하는 방식이다. 학생은 LH에 보증 금 100만~200만원과 함께 월 7만~17만원을 내고 이를 재임대받는다. 한동훈 사무관은 “사업 특성상 해당 학생이 집을 구하는 과정 에서 얼마나 발품을 팔고 수완을 발휘하느냐 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 계약자 간 격 차가 생긴다”고 말했다. 22일 현재 전세임대 계약 실적은 전체 공급물량 1만 건 중 6689건 이다. 국토부는 3월까지 입주를 희망한 학생 95%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박6일 영어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48만9000 원을 냈다가 한 달 전 취소하면 위약금이 전 체 경비의 61.3%인 30만원이었다. 2주 전 취 소했을 때는 33만7800원(69.1%), 하루 전 취 소하면 39만4500원(80.7%)을 위약금으로 물어야 했다. 공정위는 “적정 수준의 위약금을 공제할 수는 있으나 이는 취소 시점에서 지출된 비 용과 절차의 진행 정도를 고려한 합리적 수 준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가 매기는 ‘성장환경점수(GES, Growth Environment Scores)’라는 것에서 고득점 을 했기 때문이다. 국가부채·교육·인구·기술 수준 등 여러 항목으로 나눠 점수를 매긴다. 골드먼삭스는 성장 잠재력을 가늠하기 위 한 척도로 이 점수를 사용한다. 최근 발표된 ‘2011년 GES’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7.72 를 받아 우등생 대열에 들었다. 7점을 얻은 미국이나 영국(6.8)·일본(6.7)보다 높았다. 점수를 매긴 전체 국가 중에서는 4등이다. 1 위는 싱가포르, 2위 노르웨이, 3위가 홍콩이
한국 성장환경점수 7.2 미국·영국·일본보다 높아 브릭스와 넥스트 11 국가들 한국 같은 정책 단행해야 다. 골드먼삭스가 ‘성장시장’이라고 부르는 8개국(브릭스 4국+한국·인도네시아·멕시 코·터키) 중에서는 한국이 가장 순위가 높 았던 것이다. 오닐 회장이 한국 경제를 두고 이런 맥락 의 발언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기 본적으로 성장의 힘을 믿고, 낙관 편향을 자 주 드러내는 인물이다. 그래서 새로 떠오르 는 나라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이 잦다. 지난 해부터 각종 인터뷰 등에서 “한국은 더 이 상 신흥시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지난해 9월 본지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도 “위기 때마다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손 털고 나 가는 것은 전형적인 쏠림 때문”이라며 “한
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장시장이므로, 투 자자들은 그에 맞는 대접을 해야 한다”고 말 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엔 그 어느 때보다 발 언 수위가 높다. 오닐 회장의 언급이 그냥 기분 좋은 칭 찬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건, 탁월한 작 명술로 세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엄청 난 영향을 끼친 전력 때문이다. 2011년 브라 질(Brazil)·러시아(Russia)·인도(India)·중 국(China)의 첫 영문자를 모아 만든 신조어 ‘브릭스(BRICs)’는 엄청난 히트 상품이 됐 다. 벽돌을 뜻하는 브릭(birck)과 비슷해 기 억하기에 좋고 발음도 쉬웠다. 그전에도 인 도나 중국 등의 경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 는 시각은 흔했다. 하지만 잘 만든 단어 하 나 때문에 해당국 경제에 대한 국제적인 시 각이 변했다. 달라진 인식은 실제 투자로 연 결됐다. 오닐 회장은 이후 ‘넥스트 11’ ‘믹트 (MIKT)’ ‘성장시장(Growth Market)’ 등 의 용어도 개발해 세계 경제의 성장 영역을 제시했다. 다만 조어와 개념을 과다 생산한 나머지 영향력이 이전 같지 않고, 내용이 부 실한 말 잔치로 흐른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김수연 기자 soo@joongang.co.kr
◇짐 오닐 1995년 수석 통화 이코노미스 트로 골드먼삭스에 합류했다. 2001년 ‘세계 는 더 강한 브릭스를 고대한다(The World Needs Better Economic BRICs)’는 보고 서를 발표해 ‘브릭스’라는 투자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했다. 지난해 9월 자산운용부문 회장(체어맨)이 됐다. 골드먼삭스 이전에는 스위스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거쳤 다. 영국 셰필드대 경제학과를 나왔고 영국 서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요즘 장어 사달라고 하면 간 큰 사람 값 껑충 이마트서 100g당 9800원 최상급 한우 등심보다 비싸 ‘남자한테 참 좋은’ 장어 먹기가 더 어려워 지게 됐다. 지구 온난화, 일본 원전 사고, 유 럽 장어 수출 금지의 3대 요인이 겹친 결과 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국내산 양식 민물 장어 가격이 100g당 9800원으로 지난해 4월 의 7800원보다 25.6% 올랐다. 최상급(1++) 한우 등심 값이 100g당 7800원으로, 지난해 보다 8% 내려간 것과 대조된다. 가락시장 민물장어 도매가는 2년 만에 2.5배가 됐다. 2010년 3월 1㎏당 2만3000원 에서 지난해 3만3500원, 올해 5만8000원으 로 올랐다. 이마트는 국내에서 즐겨 먹는 극 동산 장어의 수가 지구 온난화로 급격히 줄 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물장어는 먼바다로 나가 알을 낳고, 부 화한 새끼가 강으로 돌아온다. 강 하구에서
어린 고기가 잡히면 양식업자들이 이를 사다가 기른다. 그 런데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강물이 따뜻해지고 환경이 변하자, 이곳 으로 돌아오는 어린 장어의 수가 줄어든 것이다. 국외 사정도 한몫했다. 유럽이 수산자원 보호 차원에서 치어의 해외 수출을 규제하 자, 중국이 유럽 수입 물량을 인근 해역에 서 붙잡아 충당하고 있다. 일본도 지난해 3 월 원전 사고 이후 장어를 전량 외국에서 수 입하면서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이마트 는 “올 초 국내 양식장이 들여온 치어 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장어 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SKT LTE 데이터 용량 최대 86% 확대 다음달 1일부터 SK텔레콤의 4세대 롱텀에 볼루션(LTE) 서비스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데이터를 지금보다 최대 86%까지 더 무료 로 쓸 수 있게 된다. 또 월 6만2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매달 2만원 상당의 무료 콘텐트 이용권을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27일 “다음달 전국 84개 시 의 LTE망 구축 완료를 앞두고 데이터 제공 량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선 월 10만원을 내는 LTE 100 요금제 가입 자의 경우 4월 1일부터 한 달 데이터 무료 제공량이 10기가바이트(GB)에서 18GB로 80% 늘어난다. 85요금제(월 8만5000원)는 7GB에서 13GB로, 62요금제(월 6만2000원) 는 3GB에서 5GB로 증가한다. 또 다음달부터 기본 제공 데이터를 초과
해 쓸 경우 적용하던 요금을 낮춘다. 1패킷 (0.5kB)당 0.025원에서 0.01원으로 60% 내 렸다. 이에 더해 ‘데이터 한도 초과 요금 상 한제’란 것을 적용한다. 한 달 데이터 초과 요금이 1만8000원을 넘으면 더 이상 과금하 지 않는다. 대신 데이터 속도를 떨어뜨려 웹 서핑이나 e-메일 정도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데이터 초과 요금 상한제는 모든 LTE 고객이 대상이다.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매달 2만 포인트(2만원 상당)를 제공키로 했다. 이 포 인트로 ‘T 프리미엄(freemium)’에서 제공 하는 영화·드라마·예능 같은 주문형비디오 (VOD) 서비스나 HD급 해상도의 게임, 최 신 앱, 만화 등 80여 개 콘텐트를 구입할 수 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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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position @ DDOO GAU 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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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ook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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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17/hr. Prepare & serve sushi & sashimi, rolls.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KiIsu Japanese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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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AE ENTERPRISE LTD. dba Lillooet Foods in Lillooet, BC seeks a F/T Retail Trade Super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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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165 alberta ltd. dba CAFE MOMOKO in Calgary is looking for Kitchen 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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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 of Secondary School 1~2 yrs of related exp. Basic English $15.00-17/hr,37.5hrs/wk Resume to E:daretex99@hotmail.com or F:250-256-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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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Read English, Korean is Asset, Related exp. is asset $11~$13/hr based on 40 hrs/wk Resume to E: cafemomoko@hotmail.com or mail to #3, 8 Weston Drive SW, Calgary, AB T3H5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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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Location: Richmond Qualification: 3~5 years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Korean food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req.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etc. Salary: $18.00/hour (40 hours a week) Apply: email - rrd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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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12/hr 37.5hr/wk Req.: mths of exp. in Korean cuisine/some secondary/basic English Duties: Prepare cooking materials and equipment/ Take care of daily chores ddoo198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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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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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126회는 중앙일보 2583호에서 계속됩니다.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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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E13
중국 도시 이야기 <16> 대만(臺灣) 수도 타이베이(臺北) 지금부터 20년 전인 1992년 8월 24일 한국인들에게 ‘중국’의 의미가 ‘자유중국(중화민국)’에서 ‘중공(중국공산당)’으 로 바뀌었다. 한국정부가 대만(臺灣)과 단교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상옥 외교장관은 수교 1주일 전인 8월18일과 3일전인 21일 두 차례 진수치(金樹基) 주한 대만 대사에게 공식 통보하면서 각별했던 공식 관계 가 끝났다. 다음달부터 서울 김포공항과 타이베이(臺北) 시내 쑹산(嵩山)공항 간 하늘길이 열린다. 다시 가까워진 대만 과 타이베이로 떠나보자.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xiaokang@joongang.co.kr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진시황 불로초 구하러 왔다 눌러앉은 한족, 대만 이주민 첫 기록 <후한서-동이열전>
타이베이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2008년 초 대만 ‘중정(中正, 국민당 장제스 총통의 호)기념당’의 내부 모습. 당시 민진당 천수이볜 총통은 ‘대만민주기념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규모 ‘연(鳶) 전시회’를 열었다.
‘아름다운 섬’ 대만의 유래 대만이란 이름의 유래에는 세 가 지 설이 있다. 먼저 1624년 네덜란 드인들이 대만을 점령한 뒤 바닷 물이 육지로 굽어 들어온 만(灣)에 대만 누대(臺)를 수축한 데서 시작됐다 는 설이다. 둘째, 대만(大灣)에서 시작됐다는 설이다. 지금의 타이난(臺南)시 안핑(安平)의 지형은 본디 만이 었다. 안핑은 1822년 발생한 대형 홍수로 만이 토사로 메워져 육지로 변했다. 셋째, 대원(臺員)에서 유래했다 는 설이다. 명(明) 중엽 안핑 부근에는 대와만(臺窩灣) 족으로 불리는 토착민들이 거주했다. 이들 종족의 이 름에서 대만이 유래했다는 설이다. 대만의 영어 이름은 포모사(Formosa)다. 포르투갈인 들이 ‘아름다운 섬’이라 붙인 데서 유래한다. 대만 사람 들이 지금도 대만을 미려도(美麗島)라 부르는 이유다. 1624년부터 38년 간 네덜란드 식민지 대만 인구 2300만 명은 토착 원주민과 여러 차례 대륙 에서 이주해 온 한족(漢族)으로 나뉜다. 고산족(高山 族)으로 불리는 원주민은 동남아계의 언어와 습성을 갖고 있다. 애초에는 평지에 살았다. 한족들의 이주로 평원에서 산지로 쫓겨 들어갔다. 가장 이른 통계는 20 만 명 정도로 기록하고 있다. 청(淸)과 일제의 토벌로 1940년대 12만 명까지 줄었다. 현재는 인구의 2.1%인 50만 명 정도를 차지한다. 대만에 한족이 이주한 최초의 기록은 후한서(後漢 書) ‘동이열전(東夷列傳)’에 보인다. 진시황의 명령을 받은 서복(徐福)이 봉래산 불로초를 구하는 데 실패하 자 사형당할까 두려워 돌아가지 못하고 정착한 곳이 이주(夷洲) 및 전주(澶洲)였다는 기록이다. 이주, 전주 는 대만의 옛 이름이다. 이후 삼국시대 오(吳)나라 손 권(孫權)과 수양제(隋煬帝)인 양광(楊廣)이 대만에 대 군을 파견했다. 군인과 함께 한족 이주민들이 함께 건 너가 정착했다. 청나라 강희제, 수군 2만 명 동원 공략 17세기 대만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경영하는 식민 지였다. 1620년 푸젠(福建)에 심각한 가뭄이 들었다. 백 성의 3분의 1이 굶어죽었다. 빈농들이 바다를 건너 대 만의 농지를 개간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이들을 보호했다. 1624년부터 38년간 지속된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는 1661년 한족 출신 해적 집단의 우두머리였던 정 성공(鄭成功)의 격퇴로 마무리됐다. 명의 잔존세력들 과 함께 청(淸)에 항명하던 정씨 정권은 이미 정착해 있던 10만 명의 한족과 자신을 따라 건너온 5만여 명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대만을 개간했다. 1683년 청 강희 제는 장수 시랑(施琅)에게 수군 2만 명, 전함 200척을 주며 대만 공략을 명령했다. 정씨 정권은 1683년 청조 의 무력과 자중지란에 빠져 결국 투항했다. 청조는 대만을 푸젠성에 포함시켜 1부(府) 3현(縣) 을 설치했다. 세금부담을 본토보다 덜어주고, 관리 선 발에 특혜를 주는 ‘특구’ 정책을 시행했다. 현지민 회 유책이었다. 현대 대만 인구의 85%를 차지하는 본성인 (本省人) 대부분이 청대에 건너간 이유다. 본성인은 푸 젠 출신이 70%, 멀리 중원에서 남하한 이주민 집단인 객가(客家) 출신이 15%로 나뉜다. 객가는 부락민끼리 무기를 동원해 다투는 계투(械鬪) 습속까지 대만으로 가져갔다. “치세에는 푸젠 사람들이 광둥 사람을 깔보 고, 난세에는 광둥 사람이 푸젠 사람을 경멸한다(治時 閩欺粤, 亂時粤侮閩)”는 말이 대만에 퍼졌다. 크고 작 은 계투가 발생하지 않는 해가 없었다. 1894년 청일전쟁 패배로 대만은 이후 51년 동안 일본 식민지로 전락했다. 1945년 찾아온 광복은 혼란과 갈등 을 함께 가져왔다. 1947년2월 27일 대륙에서 갓 건너온 담배 전매국 직원이 길가 좌판 노파를 단속하면서 심하 게 구타하는 사건이 타이베이에서 발생했다. 주위 군중 들은 단속원을 둘러싸고 질타했다. 위기를 느낀 단속원 이 발포해 군중 한 명이 사망했다. 광복과 함께 건너온 저급한 본토 관리들에게 품었던 본성인의 불만이 폭발 했다.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본성인 진압 에 나섰다. 본성인 1만9000여 명이 희생됐다. 허우샤오 셴(侯孝賢) 감독, 량차오웨이(梁朝偉) 주연의 영화 ‘비정 성시(悲情城市)’의 배경이 된 2·28사건이다. 이 사건은 일 본 식민지 기간 성장했던 대만 엘리트층을 일소시켰다. 현재 대만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1949년 대륙에서 패 퇴한 장제스(蔣介石) 국민당 정권을 따라 건너온 외성인 (外省人) 통치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던 셈이다. 외성 인에 대한 본성인의 반감이 생겨난 뿌리다. 자본금 5만냥으로 세운 도시 타이베이 1884년 청불전쟁에서 프랑스군의 대만 공격을 겪은 청 조는 1887년 대만을 독립된 성(省)으로 승격시키고 근대 화 정책을 시행했다. 초대 순무 유명전(劉銘傳)은 상하 이(上海), 쑤저우(蘇州), 닝보(寧波) 출신의 부유한 상인 들에게 요청해 ‘흥시공사(興市公司)’라는 자본금 5만 냥 의 회사를 설립했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타이베이에 견 고한 성을 쌓고, 상점을 열고, 도로를 깔고, 전기와 가로 등을 설치했다. 장쑤(江蘇)·저장(浙江)성 등 연안 지역의 부유한 도시민이 타이베이로 이주해 왔다. 대만의 정치· 경제 중심지 타이베이는 이처럼 19세기 말에 세워진 비 교적 신생도시다. 청을 이은 일본도 타이베이에 총독부
[중앙포토]
를 세워 식민지배의 본부로 삼았다. 대만은 공포정치의 역사가 길었다. 일제 식민지배 51 년, 국민당 계엄통치가 38년간 이어졌다. 하지만 이제 는 모두 과거의 역사다. 1987년 7월 14일 1949년 5월부 터 시작된 계엄령이 해제됐다. 그해 11월에는 대륙 방 문 자유화 조치도 발표됐다. 지금은 매주 530여 편의 항공편이 양안(兩岸,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를 오간 다. 올 1월 재선에 성공한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정권 은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해 전 세 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2010년 10.8% 경제성 장률을 기록했다. 2011년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1592달러에 이른다. 중국은 5449달러다. 경제성장과 민 주화에 성공한 중국의 모습을 보려면 타이베이로 가 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당 선택한 철학자 후스, 화가 장다첸 말년 보내 공산당 대신 국민당을 선택한 명인(名人)들은 타이베 이에서 말년을 보냈다. 자유주의를 신봉한 철학자 후 스(胡適)의 최종 도착지는 타이베이였다. 그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미국인 패트릭 헨리의 1775년 연설을 중국의 고전에서 찾아냈다. 송(宋)대 범중엄(范 仲淹)의 작품 ‘신령한 까마귀를 노래함(靈烏賦)’에 “울 다 죽을지언정 침묵하며 살지 않겠다(寧鳴而死 不默而 生)”는 구절을 찾아 타이베이에서 간행되던 잡지 자 유중국(自由中國)에 동명의 제목으로 게재했다. 1948 년 베이징을 떠나는 마지막 비행기로 빠져나온 후스는 미국에 머물다 1958년 총통 직속의 최고 학술연구기관 인 중앙연구원장에 임명됐다. 62년 죽을 때까지 중앙 연구원이 위치한 난강(南港)에 머물렀다. 대학생까지 교복으로 군복을 입어야만 했던 암울한 시절 자유주의 자 후스의 존재는 그 자체가 대만인들에게 하나의 숨 통이었다. 화가 장다첸(張大千)도 타이베이에서 말년을 보냈다. 현재 장다첸기념관으로 조성된 ‘마야정사(摩耶精舍)’가 바로 그곳. 지난해 경매 총액에서 피카소를 능가한 현대 중국 화단의 대가인 장다첸은 평생 다섯 곳에 손수 집을 지었다. 쓰촨(四川)의 ‘매도(梅都)’, 브라질의 ‘팔덕원(八 德園)’, 미국의 ‘가이거(可以居)’와 ‘환필암(環畢盦)’, 마지 막이 타이베이 와이솽시(外雙溪)의 ‘마야정사’다. 마야 는 석가모니 어머니의 이름이다. 마야부인의 배 속에 삼 천 개의 ‘대천(大千)세계’가 있다는 뜻이다. 현관문을 들 어서면 분재매화가 손님을 맞는다. 그 옆 선생의 화실을 지나면 ㅁ자형 정원이 나온다. 진귀한 화초, 인공 연못의 비단잉어, 대나무와 바위가 조화를 이룬다. 안뜰을 지나 면 구름다리가 매화언덕(梅丘)으로 안내한다. 장다첸은 이곳에 영면하고 있다.
대만의 상징인 타이베이 101 빌딩이 새해를 맞아 현란한 불꽃 쇼를 펼치고 있다.(사진 위) 타이베이 북부 와이솽시 산중턱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원(사진 아래). 전시공간을 현재의 5배로 늘리는 ‘대고궁(大故宮)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국립고궁박물원=중국에는 고궁이 두 개다. 베이징 자금성과 타이베이의 고궁박물원이다. “타이베이에는 유물은 있지만 고궁이 없고(有寶無館), 베이징에는 고 궁은 있어도 유물이 없다(有館無寶)”는 말이 있다. 춘 추전국시대의 청동기로부터 당·송대의 진귀한 시서화 (詩書畵), 값을 매길 수 없는 황제의 도자기와 옥기를 비롯해 희귀 고적본까지 총 68만여 점에 이르는 ‘천하 제일가(天下第一家)’ 중국 황실의 컬렉션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타이베이 101빌딩=세계 초고층 빌딩 역사에서 500m 를 처음 돌파한 빌딩이다. 완공된 2004년 12월 31일부 터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가 완공된 2010년 1월 4일까 지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다. 8자를 좋아하는 중국인답 게 여덟 층 묶음을 여덟 개로 쌓은 모습이다. 겹겹이 핀 연꽃을 닮았다. 타이베이 101은 거대한 전광판이다. 아 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발견 100주년인 2005년 4월19 일에는 상대성 공식인 ‘E=mc²’를, 2006년과 2007년 밸 런타인 데이에는 ‘하트(♥)’를, 중화민국 건국 100주년 인 2011년 10월 8일부터 13일까지는 ‘100’을 빌딩 외벽 의 야간 조명으로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해마다 12월 31 일 자정을 전후해 188초에서 208초 동안 건물 외벽에 서 2만 발에서 3만 발의 폭죽을 터뜨리는 장관을 연출 한다. ●중정기념당=남색 기와와 흰 벽돌이 인상적인 중정기 념당(中正紀念堂)도 타이베이의 필수 방문 코스다. 장 제스를 기념하기 위해 역대 제왕의 황릉 규모로 지은 대형 기념관이다.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이 집권한 2007년부터 2년간 타이완민주화기념관으로 이름이 바 뀌는 수모도 당했다. 마잉주가 다시 복원시켰다. 각종 전시회 장소로 애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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