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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핵안보 이슈 전세계로 확산 밴쿠버 한인회, 케니 이민부장관에게 4858명의 한인 반대서명 전달
는 세계’를 주창하며 제안한 핵안보 정상회의가 이번에 ‘실천 단계’로 진 입했다는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이 대통령은 13개 항의 실천사항이 담 긴 서울 코뮈니케를 설명하면서 “정 상들이 후손들을 생각하며 만장일 치로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선 4~5개 나라가 핵안 보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 이 른바 ‘기프트 버킷(gifts bucket)’을 연이어 발표했다. 미국과 프랑스·네 덜란드·벨기에는 HEU를 사용하는 의료시설을 2015년까지 저농축우라 늄(LEU) 사용시설로 바꾸는, 한국· 미국·프랑스·벨기에 4개국은 연구용 원자로 원료를 HEU에서 LEU로 전 환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한다는 협 약을 맺었다. 1차 워싱턴(미주)-2차 서울(아시 아)-3차 네덜란드(유럽)로 장소를 옮 겨 개최하면서 핵안보를 미국만이 아닌 범지구적 이슈로 확산시켰다는 평가도 있다.
이 대통령은 “서울 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세계경제뿐 아니라 국 제안보 분야에서도 글로벌 거버넌 스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 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역량 과시의 이면엔 역설적으로 한 반도의 안보 취약성을 동시에 드러 낸 계기도 됐다. 북한이 미국과의 2·29 베이징 합의를 어기고 탄도미 사일 발사 계획을 밝힌 데 대해 거 의 모든 참석 국가들이 우려하면서 다. 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참가 정상과의 양자회담 초점은 모두 북한에 맞춰졌다. 이 때 문에 외신들은 “초대 받지 않은 손 님, 북한이 회의 주빈석을 차지했다” 고도 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처음 부터 북한과 이란을 초대하지 않았 다. “스포일러 이펙트(Spoiler effect· 판깨기 효과)”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북한 효과를 피해 갈 수 없었다. 김수정·고정애 기자
BC교사들, 새 학기 맞아 성적표 작성 26일 부터 BC주의 각 학교는 봄방 학을 끝내고 학생들이 새 학기 맞아 등교를 했다. 교사들도 지난 봄에 이어 처음으 로 성적표 작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과는 달라진 성적평가가 될 수 있 다고 알려져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
이 예상되고 있다. BC 교사연맹(BCTF)은 '법안 22' 로 인해 법적인 문제가 발생된 이 후 26일이 첫 수업일이라고 밝히면 서 교사들은 내달 17일과 18일 시행 될 투표에 의해 학교의 과외활동 철 회 및 위법을 무릅쓰고 비합적인 파
“김치 플리즈” 정상회의 참석자 57명 활짝 27일 핵안보정상회의 1차 세션을 마친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사회자가 “김치 플리즈” 구호를 외치자 활짝 웃으며 기 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 고교 교과서 절반 ‘독도는 일본땅’
정부차원에서 중국정부를 압박하고 탈북자를 난민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 ‘막연한 결론이지만 작은 성공이다.’ 27일 폐막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 막연하다 는 건 “각국이 2013년 말까지 핵물 질을 제거하고 감축하기 위한 자발 적인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는 부 분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발적이기 때문에 속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했지만, 약속 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 대통령은 "정 상들(7개국)은 또 민수용 고농축우 라늄(HEU)의 제거 또는 감축 계획 을 밝혔다.”고 했다. 각국이 얼마나 줄이기로 약속했는지는 언급하지 않 았다. 이번 회의에 핵물질전문가워 킹그룹(FMWG) 대표로 참석한 김 두연 워싱턴 군축비확산센터 부국장 은 “FMWG 대표들은 이번 회의를 ‘작은 성공’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2013년 (핵물질 폐기)시한 설정이 막연하다는 비판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2009년 5월 체코 프라하에 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핵 없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제25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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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에 들어갈지를 결정하게 된다. '법안 22'는 봄 방학 시작전에 BC 주 정부에 의해 통과되었으며 교사 들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이 법안에 따라 교사들 또는 조합에게 엄청난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밴쿠버중앙일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표기) 는 일본 땅”이란 주장을 담은 일 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3종 더 늘었다. 이에 대해 한국의 외교통상부는 강력한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조세영 동북아시아국장이 주한 일 본대사관의 구라이 다카시(倉井高 志)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27일 내년에 사용될 고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지리·현 대사회·정치경제·일본사·세계사 등 사회과목 교과서 39종 중 21종에 ‘다케시마 표기’가 들어갔다. 21종 중 18종은 원래부터 독도 관련 기
술이 있었던 만큼 3종이 새로 추가 됐다. 일본 고교 사회 교과서 전체 (103종)로는 44종에서 47종으로 늘 어나게 된다. 비율로 따지면 42.7% 에서 45.6%로 증가했다. 이번 교과서 검정 결과는 일련의 우경화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모든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이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교과서 기술의 지침인 ‘학습지도요 령 해설서’가 영토 문제에 대해 강 경한 지침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 다.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워크 21’의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사 무국장은 “초등학교부터 고교 교과 서에 이르기까지 영토에 대한 주
장이 더욱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검정 신청 단계에서도 우려 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출판사 들은 검정을 신청하면서 창씨개명 과 관련, ‘일본식 이름으로 바꿀 것 을 장려했다’(일본사 A)라고 기술 했다. 지금까지 일본 최대 우익단 체 니혼카이기(日本會義)가 주도하 는 우익 교과서 ‘메이세이샤(明成 社)’만이 사용했던 기술이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도 ‘ 일정 부분 민주화를 진행했다’(일 본사 B)라고 기술한 출판사도 있 었다. 연합뉴스
캐나다, 폴리머 재질 50달러 지폐 유통 개시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머로 제작 된 캐나다의 새 50달러짜리 지폐 가 26일(현지시간) 시중 유통에 들 어갔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는 이날 퀘벡에서 50달러 신권 발매 행사를 갖고 "기 술의 경계를 넘어선 화폐"라며 50 달러 신권 유통을 축하했다. 새 50달러 지폐는 지난 해 11월 발매된 100달러짜리에 이은 두번 째 폴리머 신권으로 종이와 섬유 를 혼합해 제작된 기존 지폐에 비
해 월등히 질기고 위조가 거의 불 가능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카니 총재는 폴리머 지폐에 대해 물리학자와 화학자 및 엔지니어들 의 합작품이라며 "현재 이 세상에 이런 지폐는 없다"고 말했다. 50달러 신권은 100달러짜리와 달 리 은행 창구가 아니더라도 현금 지동지급기에서 24시간 인출이 가 능하다. 신권의 앞면에는 1920~1930 년 대 두 차례 캐나다 총리를 지 낸 윌리엄 라이언 매켄지 킹 전 총 리 초상이, 뒷면에는 북극해 운항
이 가능한 캐나다 해안 경비함 아 문센호 도안이 각각 들어가 있다. 폴리머 지폐는 구권보다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 며 외양도 깔끔해 훨씬 현대적 인 상을 준다는 평이다. 위조방지 기능으로 홀로그램 보 안창이 삽입돼 있고, 부조 인쇄, 금 속제 사진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됐 다. 캐나다은행은 내년 말까지 20 달러, 10달러, 5달러 짜리도 모두 폴리머 신권으로 제작, 교체할 예 연합뉴스 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