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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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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0일 금요일

이란 원유수출 감소. 고유가 우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 압력이 가중되면서 원유 생산과 수출에 차질 사우디가 석유생산 증산계획을 발표하면 일시적으로 급락, 하지만 다시 오르는 구간순환 반복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가 남 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란의 원유 수 출은 더 감소하고 국제유가 역시 급등할 가 능성이 있다. 29일 스위스의 원유 수송업체인 페트로 로지스틱스에 따르면 이란의 이달 원유 수 출은 하루 기준으로 190만 배럴에 그쳐 전 월보다 1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런 상황에서 유럽연합(EU)과 미 의회 지도 자들은 이란에 대한 더 공격적인 조치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해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은 가중 될 전망이다. EU는 3개월 뒤부터 이란 원유에 대한 수 입을 금지할 계획이고 미국도 같은 시기에 이란 중앙은행의 원유 거래에 대한 제재를 발효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사회의 제재로 국제 원유 시장에 공급되는 이란산 물량이 절반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국제사회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를 하겠다는 기세지만 이란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있다.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의사를 보이지 않 은 이란은 자신들에 대한 제재가 국제 유가 를 상승시켜 원유 수출 물량이 줄어도 수출 액은 제재 이전과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 스산 원유(WTI)는 올해 들어 6.66% 상승해 이란은 국제 사회의 제재에도 지난해와 비 슷한 원유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관련 기 관들이 예측했다. 이란은 오히려 자신들보다 제재를 주도하 는 서방 국가들이 고유가로 고통받을 것으 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에 고유가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은 이란의 수출 감소에 따른 부족분 중 일 부를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잉여 공급을 통 해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잉여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채 이란의 석유 수출이 줄어들면 유가는 급

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컨설팅업체인 로디엄 그룹의 트레버 하우 저는 "아직 고유가의 고통이 시작되지 않았 다"고 말했다.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발 효되고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이 더 감소하 면 유가는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우저는 전 세계적으로 잉여 공급 물량이 줄고 있어 국제 유가가 배럴당 5∼14달러 정 도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29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생산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각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커져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3달 러(2.5%) 떨어진 배럴당 102.78달러에 거래 를 마쳤다. 이 가격은 2월 중순 이후 6주 만 의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9달러(1.5%) 하락한 배럴당 122.27달러 선 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연방정부 향후 3년동안 52억달러의 예산 삭감안 발표 교통과 보건등이 포함된 공공서비스도 3년여 동안 약 4.8% 줄일것. »관련기사 A11

밴쿠버에 시작된 재외국민투표

28일부터 세계 각국의 지정된 투표장소에서 제19 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재외국민 선거가 시작되었다. 밴쿠버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주밴쿠버총 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행되고 있다. 사진은 밴쿠버의 재외국민 투표 모습 [사진=밴쿠버중앙일보 조현주 기자] »관계기사 A3면

美태평양사령관 “北상황, 최대긴급 안보현안”

캐나다의 '한류열풍'내가 만들겠다 25일 열린 ‘K-POP STAR in Vancouver’를 기획한 ‘션 킴’ 바나나프로덕션 대표(우측에서 두번째)가 경연에 참가한 밴드와 함께 사진찰영을 했다. 션 킴은 캐나다에 한류열풍은 이제 시작이며 그 중심에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바나나 프로덕션 제공] »관계기사 B1면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은 29 일(현지시간) "최근 여러 가지 사태로 인해 북한 상황은 `가장 긴급한(most pressing)' 안보 현안이 됐다"고 말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 예산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장거리로 켓 발사 계획 등에 언급,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추진하려는 여

러 형태의 도발로부터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또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러시아, 중국, 인도 등 핵보유국과 북한의 핵 야욕, 역내 대량살 상무기(WMD) 위협 등을 미 태평양군 사령 부 관할 지역의 안보 도전과제들로 지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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