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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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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5일 목요일
남북 의회대표단, 광명성3호 발사 놓고 ‘설전’ 우간다에서 열린 IPU(국제의원연맹)총회 북한, 단순 과학위성 주장 재설명
남북한 의회대표단이 제126차 IPU(국제의원
청계천에 걸린 서울 출마 174명 후보들 4일 서울시선관위가 4·11 총선에 출마하는 서울지역 후보 174명의 벽보를 청계천 위에 매단 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연맹) 총회에서 북한의 장거리로켓인 `광명
<美총기난사> 희생자
독신자인 그도 오전에 오이코스대학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다. 도리스 치부코(40.샌 리앤드로힐스 거주)씨 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법대를 거쳐 변 호사로 일하다 지난 2002년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이민왔다. 남편 애파냐 치부코는 AT&T의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고 현재 8 살과 5살, 3살 짜리 자녀를 두고 있다. 그도 자녀를 어머니에게 맡기고 샌 리앤드로 소 재 빌라 페어먼트 정신보건재활센터에서 파 트타임으로 일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사망자 가운데 유일한 학교 교직원은 캐틀 린 핑(24)씨는 미리 미국에 와있던 아버지의 초청으로 2007년 어머니와 남동생, 여동생 2 명과 함께 필리핀에서 이민왔다. 숨진 핑씨의 남편은 이민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아직 필리핀에 있다. 필리핀에서 간호대학을 다니던 핑 씨는 미 국에서도 간호사가 되려고 대학에 등록한 상 태이며, 친구의 소개로 8개월 전 이 대학의 직원으로 채용돼 집안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게 돼 기뻐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다.
성3호위성' 발사를 놓고 설전을 벌인 것으 로 알려졌다.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총회 에 한국대표단장으로 참석한 이경재 (새누리 당) 의원은 회의 사흘째인 지난 2일(현지시 간) 일반 토론에서 "광명성3호는 평화적 목 적의 위성발사라기보다 군사적 목적의 장거 리미사일 실험이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실이 4일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북한은 전쟁용 미사일 개 발보다는 주민의 굶주림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 대표인 홍선옥 최고인민회의 부 의장은 "광명성3호는 평화를 해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이 아니라 단순한 과학 위성 발사"라면서 "우주에 대한 북한의 평화적 이 용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북한측은 이 의원이 탈북자의 북송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서도 "국내 문제인 탈북자들 을 정치적 난민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남한 측이 북한내 정치적 불안이 일고 있다는 악 질적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이 의원실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광명성3호'를 고(故)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4월15일을 기념 해 오는 12일부터 16일 사이 발사할 것이라 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IPU총회는 `의회와 국민간 간극해소' 라는 의제로 121개국 1천200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에서는 이 의원을 단장으로 원희목(새 누리당) 장세환(민주통합당) 최영희(민주통 합당) 의원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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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이민 가족 출신
거의 대부분 주경야독…꿈 이루려다 참변
총기난사 사건의 한국계 희생자 리디아 심씨와 동생 대니얼이 함께 찍은 사진
미국 오클랜드 오이코스대학 총기난사 사건 의 희생자들은 모두 미국에서 간호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얻기 위해 주경야독(晝耕夜 讀)을 해 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민자 가족 출신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보다 안정된 직장을 찾아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겠다는 희망 을 안고 오이코스 대학을 찾았으나 꿈을 제 대로 펴보지도 못한 채 화를 당해 주위를 안 타깝게 했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한인 사회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한국계 희생 자 그레이스 김(24.한국명 김은혜.유니온시티 거주) 씨와 리디아 심(21. 심현주.헤이워드 거 주) 씨는 모두 오전에는 이 대학에서 간호사 의 꿈을 키우고, 밤에는 레스토랑 종업원과 의사 비서로 일을 해왔다. 심 씨의 동생 대니얼 심(19.대학생) 씨는 "누 나가 거의 매일 아침 6시께 오이코스대학에 등교해 공부한 뒤 오후 4시부터 4시간 인근 안과에서 의사의 비서로 일해왔다"고 전했다. 김 씨도 오전에는 이 대학에서 공부한 뒤 오후에는 인근 뉴어크의 BJ 레스토랑 등 두 곳에서 돈을 벌었다. 김 씨의 레스토랑 동료들은 현지 언론에 " 그가 항상 열심히 살았으며, 직장에서도 동 료들과 노래하고 농담하면서 즐겁게 지냈다" 고 전했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누구나 시작 을 할 수는 있지만 강한 자만이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다"고 게시돼 있었다고 샌프란시스 코크로니클은 전했다. 또 다른 희생자 소남 초돈(33.엘 세리토 거 주)는 티베트 망명자로 인도에서 성장해 그 곳 티베트망명정부의 교육부에서 일하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지난 2010년 미국 샌프란시
스코로 이주해 온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 을 더했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티베트인 협회 협회 장은 텐진 체더프는 "티베트에서는 많은 고 통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 금 우리는 미국에서 또 다른 슬픔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남미 가이아나 출신 이민 1.5세대인 주디스 세이모어(53.새너제이 거주) 씨는 세금분석 사(tax analyst)로 일하다 정리해고되고 나 서 새 일자리를 찾으려고 이 대학을 찾았으 나 1년 과정을 2개월 남겨둔 상태에서 화를 당했다. 그는 부모가 모두 뉴욕에서 간호사 였으며, 그도 이미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가 지고 있어 간호학과의 문을 두드렸던 것으 로 전해졌다. 세이모어 씨는 장성한 두 자녀를 두고 있으 며, 주변 사람들은 그가 딸이 조만간 새너제 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경영대학원을 졸업 할 예정이라면서 기뻐했다고 전했다. 용의자 고수남(43)씨가 도주 차량을 빼앗는 과정에서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부티아 체링 (38.샌프란시스코 거주) 씨는 히말라야 산맥 인근인 인도 시킴주 출신의 불교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