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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민간 핵프로그램 허용키로”< WP>

제2590호

2012년 4월 7일 토요일

지역구 246곳 중 새누리 87곳 우세··민주당은 투표 전 주, 수도권 새누리 33 민주당 54 경합 2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핵무기 개 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민간 핵프로그 램은 허용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 WP 외교전문 칼럼 니스트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 도안 터키 총리를 만나 이런 방침을 이란에 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핵무기 개발 의 혹의) 평화적 타결을 위한 시간이 막바지 에 달했으며, 이란은 즉각 협상의 창을 활 용해야 한다는 점을 전해달라”고 말한 것으 로 알려졌다. 실제로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 5일 이란을 방문,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자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으 며, 방문기간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위·사진)을 비롯한 이란 정부의 고위 관계자 들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제안’은 지난 2월 하메네이가 “이란은 지금까지 핵무기 개발 을 추진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절대 추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고 WP는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과제는 이런 약속을 검증하 는 것이지만 최근 미-이란의 외교적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 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WP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과 에르도안 총 리의 유대는 주목할만하다면서 막후에서는 이란 정보당국 책임자인 하칸 피단이 큰 역 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거 결과는 투표함 뚜껑을 열 때까지 하느님도 모 른다’는 얘기가 있다. 이번 19대 총선처럼 각종 여론 조사에서 1, 2위가 오차범위 안에 있는 박빙의 접전 지역이 90곳에 이를 경우엔 더욱 그렇다. 6일에도 새 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서로 “어려운 선거”라고 주 장했다. 새누리당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야 권이 과반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급진적이고 위험한 세력이 국회와 나라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 며 “야권 과반을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만들어달라” 고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도 “지금 선거 판세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하지만 (새누리당을) 맹 추격 중이다”며 “믿을 것은 국민뿐이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가 전체 지역구 246곳의 판세를 분석한 결 과에선 새누리당 104개, 민주통합당은 91개 지역구에 서 각각 우세 또는 경합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다. 자유선진당 1곳, 통합진보당 2곳, 무소속은 4곳 에서 우세를 보였고, 44곳이 경합지역이었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한국리서치-엠브레인(집 전 화 RDD+휴대전화 패널)이 조사한 격전지 58곳의 조사 결과와 새누리당·민주당의 자체 분석, 방송 3사 조사 등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다. 그러나 오차범위 내의 ‘경합 우세(4.0~8.0%포인트)’ 지역 46곳(새누리 17, 민주당 26, 기타 3)을 ‘경합’으 로 분류할 경우 접전지역은 90곳(36.6%)으로 늘어난 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 위 내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는 지역은 언제든지 그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112개 의 석)에서 민주당(54곳)이 새누리당(33곳)보다 우세지 역이 많았다. 112곳 중 23곳은 초접전 경합지역이었다. 서울에 서 새누리당이 우세한 지역은 모두 11곳(우세 8+경 합 우세 3)으로 서울 강남·서초·송파 갑을 6개 지역 구에 동작을(정몽준), 용산(진영), 은평을(이재오) 등 이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21곳이 우세한 것으로 나 타났다. 서울 동작갑(전병헌), 구로을(박영선), 금천( 이목희), 도봉갑(인재근), 강북갑(오영식), 은평갑(이 미경), 마포갑(노웅래), 마포을(정청래), 영등포갑(김 영주), 강동을(심재권), 광진을(추미애) 등 11개 지역 구에서 8%포인트 이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다. 통합진보당은 서울에서 노원병 노회찬 후보만 우세로 분류됐다. 인천은 새누리당(6곳)과 민주당(5 곳)이 팽팽했고, 경기도에선 민주당(28곳)이 새누리 당(16석)보다 우세지역이 많았다. 부산·울산·경남(40석)에선 새누리당이 우세지역 31 곳(우세 30석, 경합 우세 1석)으로 강세였다. 민주당 은 부산 사상(문재인), 사하을(조경태) 2곳에서 확실 한 우세를 보였다. 부산 북-강서을(새누리당 김도읍민주당 문성근 후보), 경남 김해을(김태호-김경수) 등 경합지역도 7곳이나 됐다. »관련기사 C3

연합뉴스

신창운 기자

오바마, 터키 총리 통해 이란에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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