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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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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2일 목요일 단기 4345년 (음력 3월 22일)

제14686호 40판

2012년 4월 12일 목요일

새누리당 과반 획득, 야당 패배인정, 안철수 입지 확대

새누리 강원 압승, 충청권 선전

조조(박근혜)는 낙양성을 함락해 천자(MB정부)를 손아귀에 넣고, 유비(안철수)는 형주성(야권지지세)에 무혈입성 <22시30분 현재>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경합 지역이 다수 나오면서 여야 모두 개표 완료 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1일 저녁 각각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서 크게 이겨  전국 투표율 54.3%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새 누리당이 강원에서 압승하고 충청 에서도 선전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은 서울에서 새누리당을 큰 의석차 로 꺾었다. 11일 오후 10시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 르면 새누리당은 강원 9개 선거구 전 역에서 야권을 앞섰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18대 총선에서 강 원에서 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강 릉 권성동, 속초-고성-양양의 정문 헌, 철원의 한기호 후보 등이 당선권 에 진입했다. 새누리당은 대전·충청 24개 선거 구 중 12곳에서 1위를 지켰다. 대전 의 6개 선거구 중 3곳, 충북 8개 중 5 곳, 충남 10개 중 4곳에서 우위를 보 였다. 18대 총선에선 한나라당이 충 청권에서 얻은 의석은 단 1석이었다. 충청권에선 강창희(대전 중)·박성 효(대전 대덕)·정우택(충북 청주상 당)·윤진식(충북 충주)·송광호(충북 제천-단양) 후보 등이 당선자 명단

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선 민주통합당이 압도적인 강세였다. 오후 10시30분 현재 서울 48개 선거구 중 민주통합당은 절반 을 훨씬 넘는 31곳에서 1위를 기록했 다. 새누리당은 15곳에서 1위, 통합 진보당이 2곳에서 앞서갔다. 정치 1 번지인 종로에선 정세균 민주당 후 보가 승리했고, 고 김근태 의원의 부 인인 인재근 민주당 후보(도봉갑)도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당의 추미 애(광진을)·민병두(동대문을)·오영 식(강북갑) 후보도 당선됐다. 통합 진보당에선 노회찬(노원병) 후보가 국회 재진입에 성공했다. 또 새누리 당에선 김종훈(강남을)·심윤조(강 남갑)·강석훈(서초을) 후보 등 강남 권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새누리당이 강원·충청에서 선전 한 것은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의 영향력이 상당히 미친 것으로 보인 다. 특히 충청권은 박 위원장이 2009 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이전 수정

안을 막아서면서부터 공을 들여온 곳이다. 충청권의 맹주였던 자유선 진당은 오후 10시30분 현재 3곳에서 만 선두를 지켰다. 충청권이 박 위원장에게 힘을 실 어줌에 따라 대선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전문가들에 따 르면 강원·충청이 새누리당에 쏠린 것은 ‘김용민 막말 파문 효과’가 컸 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종빈 명지대 (정치학) 교수는 “김용민 효과가 사 건의 진원지인 서울에선 영향력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충청·강원에서 영향이 컸 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승 패를 좌우할 변수로 지목됐던 투표 율은 54.3%(잠정)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인 46.1%의 투표율을 보이며 한 나라당(현 새누리당)에 과반의석을 안겨줬던 18대 총선보다 8.2%포인 트 높았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김형수·오종택 기자

19대 총선 지역별 투표율 (잠정) 전국

54.3%

강원

55.8%

서울

55.5%

충북

54.6%

부산

54.6%

충남

52.4%

대구

52.3%

세종시

59.2%

인천

51.4%

전북

53.6%

광주

52.7%

전남

56.8%

대전

54.3%

경북

56.0%

울산

56.1%

경남

57.2%

경기

52.6%

제주

54.5%

MB심판론 먹힌 서울

>>2면

다시 확인된 박근혜 힘

>>3면

중진들 살아남은 자는 야권 대선 레이스 전망 화제의 당선자

>>4,

5면

>>6면 >>8,

10면

이번에도 SNS 위력

>>12면

전문가들이 본 4·11

>>14면

세종시장·교육감

>>15면

당선자 명단·화보

>>22~25면

개표가 밤늦게까지 진행돼 일부 지역 에 당선 현황이 제대로 배달되지 못 해 죄송합니다. 최종 결과 및 당선자는 joongang.co.kr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추대 없는 직책 만들어 세습 완료 김정일은 ‘영원한 총비서’ 미사일 이르면 오늘 쏠 듯 북한의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 원장이 11일 노동당 4차 당대표자회 에서 ‘제1비서’로 추대됐다. 북한은 이날 오후 평양방송의 중대방송을 통해 “4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에 따라 김정은 동지를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했다” 며 “(김정은을) 우리 당의 최고 수위 에 모신 것은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 병,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 의 표시”라고 밝혔다. <관계기사 16면> 당초 김정은은 이번에 당 최고지 위인 총비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 었다. 그러나 당대표자회는 이날 김 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했 고, 김정은을 위해 제1비서직을 신설

했다. 이에 따라 제1비서가 노동당 의 최고 지위로 규정됐으며, 김정은 이 제1비서 자격으로 당을 이끌 전 망이다. 김정은이 당 최고지도자로 등극한 것은 2010년 9월 3차 당대표 자회에서 후계자로 내정된 지 1년 7 개월, 김정일 사망 후 116일 만이다. 7일 조선인민군 차수로 승진하며 서열 3위에 오른 최용해(62)는 총정 치국장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북한은 12~16일 발사를 예고 한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 와 관련, 북한의 로켓 발사는 날씨를 고려할 때 12일이 유력하다고 이날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14일 로켓이 발사될 것이라 고 전했다. 허귀식정용수 기자 ksl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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