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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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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꿈 공중폭발
2012년 4월 14일 토요일
美, 대북 식량지원 중단 미국은 로켓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대해 식량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3일밝혔다. 벨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부보좌관은 이날 플로리다 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동승 한 기자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는 자신들의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 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지원하겠다
는 합의를 진척시키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또 북한이 또다 시 도발 행위를 감행해 국제사회에 다시 도전한다면 추가 제재에 직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거부한다는 점과, 특히 북한 이 도발적일 행위를 계속할 경우 추
가 조치 준비에 나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 서 베이징 북미회담에서 합의한 24 만t의 식량지원 계획을 취소할 방침 을 경고했었다. 연합뉴스
G8, 北 비난…“적절한 조치 취할것” 주요 8개국(G8) 외교장관들이 13일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 새로운 성 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외교장관들은 이 성명에서 이번 발사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 친다”고 비난했다. 앞서 이들은 북 한이 로켓을 발사하기 몇시간 전 워 싱턴 DC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에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백지화하라 고 촉구한 바 있다. G8 외교장관들은 새로운 성명에 서 “우리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 술을 이용한 추가 발사나 한반도의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삼갈 것 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국가들과 유엔 안보리결의를 위반 하는 북한의 모든 행위에 대해 조 치를 취할 것을 논의할 준비가 됐
유가, 중국 경착륙 우려에 하락 유가 및 금각 하락···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전월에 비해 하락 13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이 둔화되고 미국 소비심리도 위축 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날보다 81센트(0.8%) 하 락한 배럴당 102.83달러에 거래를 마 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 산 브렌트유는 45센트(0.37%) 내린 배럴당 121.2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북한이 3대(代) 세습왕조 확립을 위 한 ‘축포’로 준비해온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북한 은 최고인민회의 12기 5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을 국방위 제1위원장에 추대했다. 이틀 전 당대표자회에서 노동당 제 1비서, 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군
사위 위원장에 추대된 데 이은 권 력승계 마무리 수순이다. 이날 발사 실패로 15일(김일성 생 일 100주년) ‘강성대국 원년’ 진입을 선포하려던 김정은 체제는 축제의 클라이맥스 직전 큰 타격을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패닉 상태에 빠진 김정은 체제가 실패 만회를 위해 3
차 핵실험과 대남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계기사 C1면> 이제 관심은 국제사회의 향후 대응 방향과 발사 실패 이후의 북한 내부 의 불안과 한반도 긴장 고조다. 김수정 기자 sujeong@joongang.co.kr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대비 8.1% 성장했다고 중 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8.9%에 비해 0.8%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2009년 2 분기의 7.9% 이후 3년만에 최저치다. 중국은 내수주도형 경제로 전환하 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성장률이 이처럼 대폭 낮아지면서 경제가 경 착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
다”며 “유엔 안보리의 적절한 대응 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 탈리아, 일본, 러시아로 이루어진 G8은 새로운 성명에서 유엔 차원 에서 어떤 조치를 검토할 지에 대 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北로켓 발사 에 대한 대응조치를 계속논의중 이 연합뉴스 라고 밝혔다.
져나왔다.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 국의 경기가 둔화될 경우 국제 석유 소비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미국의 4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다 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는 75.7로, 전 월 최종치 76.2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6.4에도 못 미 치는 것이다. 금값도 중국의 경착륙 우려로 하 락했다. 6월물이 전날보다 20.40달러 (1.2%) 내린 온스당 1,660.20달러에 연합뉴스 거래를 마쳤다.
<美 애틀란타 변호사 총격> 중태 한인여성 호전 조지아주 둘루스 변호사 총격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홍미경(51)씨가 중 상에도 불구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 으로 밝혀졌다. 13일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김
희범) 및 지인들에 따르면 총격으로 부상한 홍씨는 상태가 호전돼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홍씨는 한국 국 적자이며 남편 전제홍(45)씨를 총으
로 쏜 뒤 역시 총으로 자살한 전씨 의 부인 실비아 전(44) 변호사는 모 두 미 시민권자다. 중앙일보애틀랜타지사 이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