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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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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 ‘국가신용

재미일본인 `일본해 유지' 백악관 청원

위험’ 10위권에 포함 신용위험 적은나라 1위 노르웨이 세계에서 국가 신용 위험이 큰 나라로 헝가 리가 9위에 올랐고 스페인과 키프로스 등은 10위권에 추가됐다. 장외 시장 파생상품과 관련한 데이터를 제 공하는 영국 기업인 CMA가 17일(현지시간) 내놓은 1분기 보고서를 보면 헝가리는 신용 위험 10국 가운데 전과 변함없이 9위에 올 랐다. 키프로스는 위험도 1위 국가로, 스페인은 10위 국가로 각각 새로 올랐다. 작년 말 위험 1위였던 그리스는 올 초 유럽 중앙은행(ECB) 등의 구제금융 덕에 이번에 순위에서 제외됐다. CMA가 자체 개발한 '부도 누적 확률 (CPD)'을 보면 키프로스의 앞으로 5년간 CPD는 63.7%였고 이어 포르투갈(60.5%), 파 키스탄(46.4%), 아르헨티나(45.9%), 우크라이 나(45.6%) 등의 순으로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6-10위는 베네수엘라(41.5%)와 아일랜 드(39.5%), 이집트(32.8%), 헝가리(32.2%), 스 페인(32.1%)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 위험이 가장 적은 나라는 노르 웨이가 1위로 꼽힌 데 이어 미국과 스위스, 스웨덴, 홍콩 등의 순이며 영국과 핀란드, 호 주, 칠레, 독일 등의 순으로 10위권을 이뤘다.

“공산주의 영향 한국, 역사왜곡 시도” 주장 ≫관계기사 A6면

한밤에 벌어진 대규모 댄스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규모 댄스쇼가 16일 밤 평양 김일성 광 장에서 벌어졌다. 16일 데일리 텔레그라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밤 광장 주변에서 군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광장을 가득 채운 북한 주민 수만 명이 화려한 춤사위를 펼쳐 보였다. 이날 공연에 여자 무용수들은 한복을, 남자들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메고 등장했다. 이들 남녀는 둘씩 포크 댄스를 추는가 하면, 수 천명이 동시에 손을 잡고 거대한 원을 만들어 광장을 돌기도 했다. 춤을 추는 동안 일부 여자 무용수들은 복받치는 듯 눈물을 흘리기 도 했다. 외국인 참관인들도 북한 여성과 손을 잡고 포크 댄스를 췄다. 공연이 열리는 동안 하늘에는 축포가 터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아르헨 에너지社 국유화 스페인, 보복 경고 아르헨티나 정부가 스페인 에너지 기업의 자 회사를 국유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스페인 정부가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유럽연합(EU) 도 스페인을 거들고 나서면서 사태가 확산하 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과 브라질 언론에 따 르면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내 최대 에너지 회 사이자 스페인 에너지 기업 렙솔(Repsol)의 자 회사인 YPF 국유화에 착수하자 스페인 정부 가 강력하게 반발했다. 스페인 정부는 "아르헨 티나와의 오랜 우호관계는 끝났다"며 외교관 계 단절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강력한 보복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아르헨티 나 정부가 YPF의 지분을 빼앗은 데 대한 대 응조치를 수일 안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2년 4월 18일 수요일

북한 로켓 적재중량이 1㏏ 핵탄두와 같은 이유 지난 13일 실패로 끝난 북한 로켓 발사에는 우리가 반드시 되새겨봐야 할 세 가지가 숨 어 있다. 북한은 지난주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 행사를 앞두고 서방 언론인들을 초 청해서 이 로켓에는 인공위성이 탑재돼 있으 며 따라서 이번 로켓 발사는 미국과 북한이 지난 2월 29일 중단하기로 합의했던 탄도미 사일 시험용이 아니라 평화적 목적의 우주개 발용이라고 주장 했다. 그러나 북한이 발사한 로켓에는 평화적 목 적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세가지 중요한 단서 가 있다고 조지타운대학의 빅터 차(한인)교 수는 밝히고 있다. 첫째, 북한에는 민간 주도의 우주 프로그

램이 없다. 북한의 우주 프로그램은 1998년 과 2009년에 각각 했던 로켓 발사 시도가 전 부다. 그나마 모두 실패했다. 98년 발사에선 인공위성 광명성 1호를 실었다. 위성이라면 반드시 지구와 고주파로 교신하며 이미지와 신호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에 따르 면 이 북한 최초 위성의 주파수는 27㎒였는 데 이는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자동 차를 무선 조정할 때 쓰는 주파수다. 둘째, 지난 13일 발사 81초 뒤 폭발한 탑재 인공위성 광명성 3호가 무게 100㎏에 전력이 200Wh라는 점(장거리 로켓의 탑재중량이기 도 하다) 이다. 또한 북한이 탑재한 인공위성 의 무게가 하필이면 1㏏(TNT 1000t에 상당

소련과 중국의 대륙간탄두미사일 (ICBM) 개발 과정 그대로 답습 하는 원자탄·수소탄의 폭발력) 위력의 핵탄 두 무게와 얼추 비슷했다. 셋째는 북한은 소련과 중국이 갔던 길을 그대로 답습해 왔다. 이 두 나라는 과거 로 켓을 개발하면서 우주개발용이라고 둘러댔 지만 실상은 이와는 정반대로 순전히 군사 목적이었다. 로켓 프로그램의 목표는 핵탄 두를 미국까지 쏘아 보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이었다. 이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 연후에야 우주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북한이 군사용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우주 개발용이라고 변명하는 과정과 방식조차도 중국과 소련을 베기고 있다. 중앙일보

최근 미국에서 한인회를 중심으로 동해 병기 또는 한국해 단독 표기 운동이 확산하고 있 는 가운데(밴쿠버 중앙일보 4월6일자 A1면 보도) 일부 재미 일본인들이 ‘일본해 유지’를 주장하며 맞불을 놓고 나섰다. 미국 백악관 인터넷 민원사이트 ‘위 더 피 플(We the People)’에는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간)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미시간주의 나 리히라 Y.(Narihira Y.)라는 이름의 네티즌 이 일본해 표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은 “우리는 정확한 역사를 아이들 에게 가르치고 있다”면서 “왜 바꿔야 하느 냐”고 반문했다. 특히 “한국은 북한 때문에 강한 공산주의 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자신들을 지키려고 미국인들이 흘린 피를 망각하고 미군 철수 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민족중심주의가 그 들의 눈을 가리고 역사를 다시 쓰려 하고 있 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했다. 그러나 17일 현재 이 청원에 서명한 인원 은 2천200여명으로, 지난달 22일 재미한인회 가 제출한 ‘동해 표기 정정’ 청원(2만7천700 여명)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연합뉴스

“美법원, 애플-삼성 CEO에 합의 종용” 미 법원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 (CEO)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기술 관련 특허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합의를 지시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날 공개된 법원 기 록에 의해 확인됐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삼 성을 상대로 자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베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으며, 삼성전자도 이에 맞소송을 제기해 양사가 세계 곳곳에서 연합뉴스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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