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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6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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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에 도발행위 자제 촉구
중국 정부는 24일 북한이 '대남 특별행동' 을 개시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자제를 촉 구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류웨이민(劉爲民) 중 국 외교부 대변인(위·사진)은 이날 베이징에 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정 세의 안정을 해치지 말기를 관련 당사국에 촉구한다"고 강조해 북한에 추가 도발에 나 서지 말 것을 당부했다. 류 대변인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발전에 강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혀 인공 위성이라고 주장하며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동향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또 류 대변인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남북한의 공동 이익"이라면서 냉정과 자세를 잃지 말라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남측에 "혁명무력의 특별행 동이 곧 개시된다"고 사실상 대남도발을 예 고했다. 중앙일보
신문선 교수 “사상 첫 메달 기대해 볼만”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축 구가 본선 조별 리그 전에서 무난한 상대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한국은 24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B조로 묶이게 된 멕시코, 스위 스, 가봉을 리그 상대로 골랐다. 올림픽 축구는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전을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8강전 에 오른다. 이후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 승자를 결정한다. 따라서 리그전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가 8강 진출을 좌우하는 요 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은 최악의 상 대로 거론됐던 영국, 스페인, 브라질 등을 모 두 피함으로써 죽음의 조로 엮일 수 있다는 악몽에서 가뿐히 벗어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대표로 단일팀을 구성해 나서는 '축구종가' 영국은 홈 이점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최 강팀으로 분류된다.
유네스코 달군 태권도
≫관련기사 A3
한류 원조 태권도가 유네스코를 뜨겁게 달궜다. 태권도를 활용한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 즉 리듬 과 비트만으로 구성된 비언어 퍼포먼스) ‘탈(TAL)’의 2012년 월드투어 두 번째 공연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관에서 펼쳐졌다.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이자스민 만나고 싶다” 아키노 주한대사관 통해 뜻 전해와 자스민 “관심 받는 것 부담” 사양 귀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회에 진출한 새 누리당 이자스민(35·비례대표) 당선인이 모국 인 필리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필 리핀 유력 일간지 마닐라 불레틴과 마닐라
스탠더드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그의 당선 소식과 함께 남편(2010년 작고)을 만나 한국 으로 건너와 귀화한 사연, 영화 ‘완득이’에 출연해 필리핀 출신 엄마 역을 한 것까지 자 세히 전하고 있다. 언론뿐 아니라 필리핀 베 니그노 아키노(52)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에서도 그가 한국 입법부의 일원이 된다는
≫관련기사 B1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서 이 당선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이 벌어지자 이 당선인이 ‘ 지나친 관심을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며 고 국 방문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아키노 대통령과의 만남 민경원 기자 은 미뤄질 전망이다.
‘무난한 조 편성’…한국올림픽축구 8강 보인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10 남아프 리카공화국 월드컵 트로피까지 싹쓸이한 스 페인과 남미 최다인 12번째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브라질도 한국이 맞서기에 버 거운 상대이긴 마찬가지다. 반면에 국제축구 연맹(FIFA) 랭킹으로 20위인 멕시코는 북중
미 예선 1위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지만 역 대 올림픽 대표팀 간 전적에선 6전 2승3무1 패로 FIFA 랭킹 31위인 우리나라가 근소하 게 앞서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본선에서도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기에 자신감이 충만하다. 전반적으로 상대하기가 껄끄러운 유럽팀 들 가운데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평가된 스 위스를 만난 것은 한국에는 최상의 조합이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객관적인 실력에 서 스위스가 우월한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한국이 한번 겨뤄볼 만한 상대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은 FIFA 랭킹 18위인 스위스와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0-2로 패한 적 이 있다. 그러나 올림픽 대표팀 간 맞대결 에서는 2004년 카타르에서 벌어진 친선대회 에서 한 번 맞붙어 2-0으로 이기기도 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무엇보다 스페인 과 브라질을 피한 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멕시코를 상 대로 올림픽 무대에서 늘 강세를 보여왔고 스위스와는 역대 1승으로 앞서는 만큼 긍 정적인 조 편성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한국이 속한 조는 치열하게 서 로 치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첫 상대인
2012년 4월 25일 수요일
美서 광우병.. “수출 영향없어” 미국 농무부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州)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 마리에서 소 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 고 밝혔다. 이른바 `광우병'으로 알려져 있는 소 해면 상뇌증이 미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4 번째다. 농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문제의 젖소 사 체는 주 당국이 관리하고 있으며, 곧 폐기 처분될 것"이라면서 "시중 소비자용으로 도 살된 적이 없고, 우유는 BSE를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을 미칠 가능성은 없 다"고 밝혔다. 또 "문제의 젖소에서 추출된 샘플은 농무부 산하 국제수의연구소에서 검 사를 거쳤다"며 "검사 결과를 세계동물보건 기구(OIE) 연구소가 있는 캐나다와 영국 실 험실에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무 부는 "이번 BSE 확인은 OIE가 지정한 미국 의 BSE 지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 서 "결과적으로 이는 미국의 쇠고기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전세계에서 확인된 광우병 사례는 모두 29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992 년(3만7천311건)에 비해 99%나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멕시코를 잡으면 8강 진출 가능성은 50% 이 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상 처음으로 맞붙게 된 가봉의 전력은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사상 첫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팀이라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가 된다. 한국이 경험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대비한 다면 첫 대결에서 승리를 노리는 것도 무리 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물론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사실 한국은 멕시 코와 스위스를 상대로는 비교적 강한 모습 을 보여왔지만 상대적으로 아프리카 팀에는 약한 편이었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가봉은 아프리카 예선에서 국내파로만 꾸려 강호들 을 물리치고 조 1위를 차지한 만큼 가장 경 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홍명보호는 K리그에서도 주전급 선수로 구 성될 것이고, 여기에 박주영(아스널) 이청용 (볼턴) 기성용(셀틱) 등 해외파가 가세하면 역대 최강전력으로 손꼽힐 수 있다"며 가봉 을 분석할 시간이 충분한 만큼 사상 첫 메달 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