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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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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FIFA 女월드컵 개최 확정 2015년 여자월드컵 대회
캐나다 세금에 관한 두가지 이야기 “더 행복해지진 않았다” 로또 234억 당첨자
외국에서 번 수입에 대해서도 예외없는 세금
로또보다 자동차 경주가 더 흥분된다
캐나다인들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 바로 세금이다. 파리에서 일하거나, 혹은 오지 여행 가이드 를 하면서 번 수입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 한다. 자칫 실수로 누락한다면 나중에 벌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해외 소득에 대한 세금, 꼭 알아야 할 여섯가지 팁(tips)을 소개한다. »A7면 본문기사
뉴질랜드에서 지금부터 한 달 전 로또로 2 천600여만 달러(약 234억 원)라는 거금을 일 거에 손에 쥔 30대 남자가 돈이 행복을 가져 다주진 않았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사, 건축 기술자, 슈퍼마켓 점원 등 을 했던 트레버 쿠퍼(34)는 6일 판매되는 뉴 질랜드 우먼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로또 당첨이 자신을 가장 흥분시키는 일은 아니 었다며 그 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을 흥분시키는 일을 꼽는다면 자 동차 경주가 더 낫다고 말했다. 로또에 당첨된 후 뉴질랜드에서 최고의 신 랑감으로 꼽히고 있는 그는 로또 상금에 대 한 이자로만 1주일에 2만 달러 이상을 벌고 있지만 자신의 삶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고 밝혔다. 오클랜드 근교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그는 로또 당첨 직후 그만 둔 헌틀리에 있 는 슈퍼마켓 차장 자리가 그리워진다고 말 하기도 했다. 그는 로또 상금으로 멋진 자 동차를 사고 원대한 계획도 가질 수 있게 됐지만 돈이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 진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돈으로는 행 복을 살 수 없다. 사랑도 살 수 없다. 도움 은 될 수 있지만 그런 것을 살 수는 없다" 고 잘라 말했다. 그는 로또 당첨 사실이 세상에 공표된 뒤 많 은 여성들이 관심을 보여 왔다고 밝혔다. 그 러나 자신은 특별한 친구가 한 명 있기는 하 지만 아직도 혼자 살고 있다고 말했다.
4월 30일, 세금 마감일을 놓쳤다면 어떻게 될까 하퍼 총리와 FIFA 블라터 회장이 만나 2015년 여자월드컵 대회 개최를 발표했다
캐나다가 2015년 개최되는 FIFA 여자 월드 컵 개최지로 확정되었다. 어제 5월 4일, 캐나 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경기가 밴쿠버, 에드 몬트, 몬트리올, 몬톤, 오타와, 위니페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BC주 문화체육부 이다 청(Ida Chung) 장관은 “동계 올림픽에 이어 밴쿠버에서 여자 월드컵 경기가 열린 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밴쿠버 경기는 BC Place stadium에서 개최될 예정이나, 세부 일정은 미정이다. 이 대회는 BC 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 로 예상된다. 지난 2007년 버나비와 빅토리 아에서 개최된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 했다. 당시 두 도시의 경제 부흥 효과는 각 각 5백만 불과 1천만 불에 달했다. 밴쿠버는 2015년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2백만 불을 투 자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각 지역에 1천2 백만 불의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캐나다 축 구협회 도미니크 마에스트라시(Dominique Maestracci) 회장은 "축구는 캐나다에서 점 점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이며 특히 전체 선 수의 반이 여자선수"라며 "여자월드컵 대회 개최기회를 준 FIFA에 감사하며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현재 캐 나다에는 400,000 명의 여자 선수가 등록되 어 있으며 BC주에서는 약 5만명의 여자 선 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여자 월드컵 축구 관련 TIPS 1.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운동 경기로 지 역예선을 거친 24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 캐나다 여자축구는 세계 1위를 다투는 강 팀이다. 지난 2011년 멕시코에서 열린 팬암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3. 캐나다 여자축구팀은 이번 2012년 런던 올림픽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며 일본, 스웨덴, 남아공과 함께 한 조에 속해있다. 4. 인구 비례로 볼때, 축구는 BC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운동하고 있는 종목이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2012년 5월 5일 토요일
지난 4월 30일은 개인소득 신고 마감날이었다. 그런데 만약 그 기한을 놓쳤다면 어떨게 될까. 그 답은 갚아 야 할 세금이 있는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A7면 본문기사
공청회장으로 사용된 커뮤니티센터 1층 강당에서 커뮤니티회장 알브아르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빈 자리가 일부 보였으나 시간이 지난 후 직장에서 퇴근하고 참가하는 주민들로 회의장은 가득찼다. [사진=이창훈 기자]
캐나다 속으로...지역행사를 가보자!
연합뉴스
코퀴틀람 밀라드빌 지역 주민 공청회 밴쿠버에 사는 한인들의 지역 커뮤니티 참여 도는 얼마나 될까. 지난 2일, MRA(Maillardville Residents’ Association)의 2012 정기 공청회가 코퀴틀 람 밀라드빌(Mailardville) 커뮤니티센터에서 코퀴틀람 시청 관계자 및 회원 40여명이 모 인 가운데 열렸다. MRA는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을 중심으로 2005년에 창단된 커뮤니티로 밀라드빌 지역( 로히드와 브루넷이 만나는 곳을 중심으로 코 퀴틀람내에 위치한 지역) 이웃들이 서로 교 류하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만 든 단체다. 오후 7시부터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이날 공 청회는 커뮤니티 회장 알 부아르(Boire)의 인
사말로 시작되어 MRA의 지난해 실적 및 행 정보고 등이 이어졌다. 부아르 회장은 현재 회원 수가 300여명으로 늘었고 재정도 점점 늘어나는 등 커뮤니티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 있을 바자회와 크 리스마스 파티 등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행사도 소개했다. 이들은 친목 이외에도 정 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있으며 경찰(RCMP) 측과 협조하여 지역 안전을 위한 노력에 힘 쓴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순서가 있었다. 밀라드빌 지역엔 골칫거리로 여겨지 던 한 주택이 있었다. 유지보수를 전혀 하지 않은 낡은 집으로 쓰레기가 쌓이고 불량 청 소년들이 배회하던 곳이었다. 밤마다 음주하
는 사람들이 모여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지 역 주민들은 이 집으로 인해 동네가 우범지 역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이때 롭 부쉐리(Boosheri)와 엘레나 카포 스티나(Kapoustina) 부부가 그 주택을 구입 하여 새로운 집으로 탄생시켰다. 주택전문가 인 부부는 지역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MRA로부터 공로패와 꽃다발을 받았다. (우 측·사진) 롭은 “나의 재건축 프로젝트가 지 역사회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청회의 마지막은 태권도 시범이 장 식했다. 밀라드빌 지역에 위치한 피니스 태권 도장의 어린 관원들이 시범을 보여 박수갈 이창훈 기자 채를 받았다.
공청회에서 공로패와 꽃다발을 받은 롭 부쉐리 (Boosheri)와 엘레나 카포스티나(Kapoustina) 부부 [사진=이창훈 기자]